>1546354702> [ALL/판타지/스토리] 황혼과 여명의 환상 - 4. 그 아름다운 평화는 (1001)
누군가 부수기 위해 존재하는 법◆PT0BPjgDqk
2019. 1. 1. 오후 11:58:12 - 2019. 1. 10. 오후 2: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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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누군가 부수기 위해 존재하는 법◆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58:12※ 세계관의 기반을 '동방 프로젝트'에 두어 많은 설정을 차용하였으나 변형을 가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모르셔도 참가에 지장은 없습니다.
※ AT필드와 분쟁을 엄격히 금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문제되는 시트는 영구 제명합니다.
※ 위 러브 피스. 맞죠?;>
※ 17금입니다. 그렇다고 도를 넘은 드립이 난무하면 대힝구입니다:<
※ 이벤트는 토, 일 저녁 시간대부터 약 자정까지 이루어집니다.
※ 재활용 시트도 받습니다. 세계관과 설정이 맞도록 수정을 거쳐주세요:>
※ 동결 상태가 아닌 2주 미출석 시트는 내림 처리가 됩니다. 복귀는 받습니다.
위키 : http://bitly.kr/qVv0
웹박수 : https://goo.gl/forms/oP9LRC8piiuZKUP72
시트 스레 : >1545318058>
전 판 : >15458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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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후..덧없기도 그지없어라." -
1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9:30:4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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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9:33:56갱신하고...반응레스 쓰러....!
캡틴 준주 다녀오셔라! -
3 케이메이 (6685199E+5) 2019. 1. 5. 오후 9:38:16케이메이는 나누리의 중얼거림에 앓는 소리를 냈다. 정확히는 침음성에 가까웠고 들릴듯말듯 궁시렁거리는 소리를 냈다. "눈도 멀었는데 귀까지 멀면 곤란해." 라는 게 정확하겠다.
"좀 살겠군."
맨드레이크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에 케이메이는 능청스레 히죽하니 웃음을 짓고 다시 맨드레이크를 잡았다. 오냐, 이 잡것들. 느그가 이기는지 나가 이기는지 함 하자고.
.dice 1 100. = 74
문득 케이메이는 훅 하고 숨을 내뱉으며 중얼거렸다.
"아 싹다 잘라버렸으면 소원이 없겠네." -
4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9:39:04(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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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9:39:59헉 히메주 어서와요!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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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라이너 [이벤트] (175448E+52) 2019. 1. 5. 오후 9:40:11사언... 사언. 라이너는 얼핏 사언의 이름을 들은 듯한 기억이 있는 듯 하였다. 라이너가 그 이상 생각을 이어가려는 순간, 라이너의 질문에 사언의 대답이 들려왔다. 알고있다라...
"알고 있음에도 이런 이변을 일으켰다는 것은 무언가 목적이 있다는 말일텐데..."
이변해결사이기에 상대한다?
"사언 아가씨. 확실히 나는 싸움을 좋아하지만 말이지... 우리 이변해결사는 깡패 집단이 아니야."
주먹으로만 대화를 나눌 필요는 없겠지. 라이너는 그렇게 말하곤 살짝 미소를 지었다. 펼쳐 놓았던 날개를 반쯤 접고는.
"그런 이유로 일단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말이야. 이 이변을 일으킨 이유를 먼저 들을 수 있을까?"
툭 하고. 질문을 건내었다. -
7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9:41:40이변해결사가 깡패집단이 아니라는 말에 양심이 찔리는 라이너주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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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9:42:04앗 히메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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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9:43:18>>7 (깡패아니다에 당당함)(케메:느 인성 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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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9:44:54>>9 당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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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9:45:39아니 케메정도면 한량일지언정 깡패는 아임다!!!!!!!!(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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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9:46:59>>11 (허리춤에 찬 카타나를 바라본다.) (소매의 펄럭거림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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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9:48:51>>12 카타나가 왜요! 하카마가 뭐요!!!(억울) 환상향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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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9:49:22>>12 아아! 환상향! 그것은 멋진 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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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9:49:58으엥 어딜보고 말한거짘ㅋㅋㅋㅋㅋ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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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9:50:5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이너주 나빴다....엄청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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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텐노 텐시 (5503391E+5) 2019. 1. 5. 오후 9:51:34>1545881029>998
"..."
아까 본 요괴가 저를 밀쳐 구름들이 땅에 깔려 있는 정원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이유는 놀이를 하자는 거였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괴의 장난에 휘말린 것 같습니다만. 누군가 저한테 말을 걸고 있습니다. 저는 누군가의 말에 답해주며 뒤돌아봅니다. -
18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9:51:40>>16 그렇습니다! 전 나빠용!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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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9:53:57호에 침묵... 케이메이주 상처받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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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9:56:53호에....(두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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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9:59:04아아뇨!!! 빨래 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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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00:06오랜만이에요~ 요즘 잘 못와서 미안해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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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1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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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10:01:19>>22 히메주,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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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01:46>>23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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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02:47헉 신입분이시구나! 반가워요 텐시주! 쎈 패왕언니 히메주예요~
( ´∀`) -
27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03:02히메주 어서와요! 현실이 바쁘면 못올수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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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10:03:20"왜 굳이 싸움을 거는건지 영 모르겠네..?"
그러면서 먼저 공격하지는 않는게 영 이상하다. 아, 아직 코가 막혀서 맹맹하다. 훌쩍.
그냥 시간을 끄는게 아닐까? 아니면 우리가 공격했다는 명분이 필요한걸까? 왜 웃는거지? 기분이 좋으신건가? 자신의 뜻대로 상황이 이루어져서? 마치 박소장님 눈치를 보는 느낌인걸.
입을 가리는 모습이 영 껄끄럽다. 입을 숨기는게 의심스럽다. 마치 나에게 온가지 잡일을 시키기전의 그 사람의 모습이 보이는 느낌이다. 귀찮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그런ㅡ 예감.
옆에서 하는 말을 듣고는 생각했다. 이변을 일으킨 이유? 지금 필요한 사실은 그게 아니다. 이유같은건 지금 알 필요가 없다. 화살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그런 것 보다, 지금 뭘 원하시나요?"
텔미, 텔미 테테테레테 텔... 아니.
소원을 말해봐. -
29 정연-무후 (9954119E+5) 2019. 1. 5. 오후 10:04:58베가시스님이 좋다고 하시면 저도 좋다는 단순한 이유로 공격이 딱히 성과가 없었음에도 개의치 않는다. 더 강한 한 방이 있으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 그런게 생기는 것도 아니니 안달 낼 것도 없다. 게다가 죽이려고 싸우는게 대련인 것도 아니고. 평소에는 죽자고 달려드는 짓밖에 안하던 그녀가 중간중간 생각이란걸 하고 있는 이유부터가 그랬다. 긴박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생기는 필연적인 긴장감 저하-물론 그렇다고 진지하지 않게 임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덕분에 평소보다 쉽게 이성적인 결론이 나왔다.
잠시 생각을 정리한 정연은 다시 다가오는 사기를 피해 몸을 날렸다. 어차피 결계에 막히겠지만, 그렇다면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거겠지.
다시 무후에게 달려들며 그대로 뛰어올라 머리 위로 도끼를 내려찍는다.
.dice 20 100. = 31
HP:211 -
30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10:05:09>>26 애어른 텐시주예요. 잘 부탁드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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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10:05:22일한줔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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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05:50환상향 패왕님 (소근(히메주:이분 인성 케메급인거 여전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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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10:05:56히메주 어서오세요!
이변해결사가 깡패집단이라고요? 정연이 눈 감아 -
34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06:37:ㅁ
일ㅋㅋㅋㅋㅋㅋ한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러짐 -
35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06:41????? 뭐임 케메주 인성 아직도 건재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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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10:07:2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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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10:07:46짜쟌 돌아왔습니다;>
...후..후후 컴퓨터는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모바일입니다....
지옥의 모바일...(아득 -
38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10:08:09앗... 모바일이라니 (동공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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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08:35방금 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나마 반응 답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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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08:45아앗...앗..캡틴..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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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0:09:19다녀왔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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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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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09:45>>41 효우카주님도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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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10:09:51다들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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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10:10:04저도 쓰는 데 시간이 걸리니 준주의 반응레스도 기다리겠습니다:>
다들 안녕!!!! -
46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10:10:06박준주의 컴배액! 이제 곧 장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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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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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0:11:03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전레스 보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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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10:11:39텐노 텐시... 이름에 천이. 연관된 신에 지가. 종족에 인이 탑재된 천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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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10:12:14효우카주는 전 스레의 528을 보시면 될 듯합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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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0:12:58그렇군요! 새로오신 분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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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10:13:06천ㅋㅋㅋㅋ짘ㅋㅋㅋㅋㅋ인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공지진
음 그럼 준주와 효우카주 재난입으로 이해하면 되나요:3 -
53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10: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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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13:56>>52 예, 이벤트 재개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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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10:14:10>>53 호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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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14:11>>53 멋진 질감의 천지인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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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0:14:46넹넹! 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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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16:57천지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잠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시 라이너주 쎄게 치고 들어오셨엌ㅋㅋㅋㅋㅋㅋㅋ
오신분들 어서와요! -
59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1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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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10: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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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24:18>>59 정연이도 그렇죠(소근(정연주:님인성 케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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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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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25:38앗..아앗..천지인..(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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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26:22아니 패왕님.....!!!!!!!(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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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27:21근데 진짜 패왕주(히메주:???????) 금손을 넘어 갓핸드급 금손이시구나.... 엄청난 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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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10:27:49때리기 직전의 모습인걸까요오?!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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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10:29:02저렇게 행복해보이는 모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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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효우카 (2018766E+5) 2019. 1. 5. 오후 10:30:26"대답을 바라고 물은 질문은 아니였으나 두 분도 모르실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네요. 분명 무슨 사정이 있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효우카는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납득한다는 표정을 지었다.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우울한 모습의 서세를 본 탓인지 표정을 바꾸고는 황급히 주제를 바꾼다.
"제가 괜한 질문을 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네요~. 그럼 현재의 대신관인 연은님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요?"
눈 앞에 놓인 차를 홀짝이고는 '지금 대의 대신관인 평형연은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는 들을 것도 주의해야할 것도 자세히 들을 수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말을 잇는다.
"연은님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주로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면 그것은 꼭 알고 싶네요~"
저번에 그렇게 혼이 났지만 이변해결사라는 것은 아직도 그녀에겐 일종의 휴가같은 느낌인지라 그녀는 자신의 관심사와 묶어 연은에 대해서 물어본다.
"꼭 연은님이 아니더라도 역대 대신관들이 다녀가본 곳은 한 번쯤 알아보고 가고 싶네요~"
"꼭 절경이 아니더라도 좋으니 알려주세요!" 그렇게 말한 그녀는 그들의 대답을 기대하는지 귀는 쫑긋 세우고 꼬리는 쉴세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림 그리고 있었다는 사실도 잊은 채로... -
69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35:25뭔가...뭔가 히메는 손님 없이 혼술할때가 최고로 기쁜 순간일 것 같고...막..막 그래요...(죽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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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37:31아니ㅋㅋㅋㅋㅋ왜 패왕님 혼술하세요.... 이변 해결사들 중에 술 즐기는 애들 쫌 많은 것 같은데 한명 잡아서(?) 같이 마시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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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0: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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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38:47앗 효우카주 괜찮으신가요??? 타이레놀이라도 드셔보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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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40:25헉 효우카주 타이레놀은..8888888....
패왕은..고독한법..! ㅋㅋ안이 잠시만요 고독한 패왕 뭔가 무섭잖아...(흐릿) 어 한명 잡을까요..? 어..어어...케메야 술마시자!!! (뭔) -
74 박준 (7898507E+5) 2019. 1. 5. 오후 10:40:31내가 생각 끝에 도달하였던 하나의 결론. 그것을 눈 앞의 남자에게 말하자, 그는 입을 크게 벌리며 거침 없이 웃기 시작했다.
허공 위에서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불가사의한 업적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며, 하늘빛 머리카락의 남자는 그 대답을 긍정한다.
그 순간, 그것을 대답으로 내놓았던 나조차도 순간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비현실감을 마음 속에서 퍼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분명 환상향은 각종 신화와 전설이 허황된 것이 아니라는 분명한 증거였다. 그리고, 분명히 신이라고 하는 존재도 그것에서 예외일 리는 없었다.
평형의 대신전에서 만나게 된 대신관- 평형연은도, 평형의 신 율을 모시는 신관이라는 것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환상향이라는 것이 성립되고 있는 것이 바로 율의 신탁 덕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다른 이변해결사들 중에서도 신을 모시는 이들이 있음을 보았다.
-그러나, 직접 이렇게 신이라고 하는 존재를 눈 앞에서 목격하고, 그 가설이 긍정된다고 하는 것은 대비할 수 있는 정도의 놀라움은 아니였다.
아마 눈 앞의 신이라고 하는 존재 역시, 그가 대답을 긍정하는 것과 동시에 나의 몸이 흠칫 떨렸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늘로부터 유유히 낙하한 눈 앞의 남자는, 두 발이 완연히 땅에 딛는 것과 동시에 입을 가리고, 유쾌한 듯이 낄낄낄 웃음을 드러내었다.
아까 전까지 그가 보였던 모습을 통해, 그리고 지금 그가 보여주는 반응을 통해- 눈 앞의 존재는 위압적인 태도를 취할 생각은 없었음은 알 수 있었다.
「선계에서, 신선이 아니면서도 하늘을 가볍게 날아오를 수 있는 자란 무엇인가-」
깔끔한 목소리로 질문을 던지는 눈 앞의 남자에게, 나는 차분히 대답을 하기로 했다. 그의 하늘빛 눈동자에, 나의 시선이 마주친다.
나는 그 대답을 떠오르면서도, 사실은 계속 의아함이 먼저 앞서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대답은 문득 선명하게 다가왔다.
「그 대답은,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 떠오르게 되더군요.」
이내 커다란 웃음을 끝마친 눈 앞의 남자는,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초선- 선계의 최고신. 그것이 바로 그가 감추었던 정체였다.
그 대답을 들은 나는, 다시 한 번 예상하지도 못 한 충격과 함께 그 진실이 주는 여파를 절절히 마음 속으로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설마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장난으로, 오늘 이 시각에 내가 선계라고 하는 전설 속에서나 들어보았던 장소에, 그 곳의
최고신이라고 하는 이를 만나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겠는가?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꽤나 얼떨떨한 상황으로서 다가왔다.
「초선님이로군요. 만나서 반가워요.」
초선이라. 생각해보니,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눈 앞의 신을 떠오르게 하는 이름은 아니였다. 오히려 소설 『연의삼국지』에서 나온
한 소녀를 먼저 떠오르게 하는 것이였다. 왕윤의 사비이자, 여포와 동탁 사이를 이간질한 무시무시한 결단력의 소녀.
그러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녀의 모습은 아무래도 바로 내 눈 앞에서 존재하는 신과는 크게 연관이 없을 법한 존재이겠지.
문득, 눈 앞의 신이 초선이라는 이름에 가장 먼저 동명이인을 떠올랐음을 이야기한다면 어떠한 반응을 보일 지가 궁금하기도 했다.
「저의 이름은 박준. 환상향에 있었던 사람이였지요.」
이것도 역시 인연이라고 말하며 반갑게 부탁을 하는 초선의 모습에, 나는 살짝 고개를 숙이며 나 스스로의 이름을 대답했다.
하늘빛 머리카락의 신, 초선은 똑바로 나의 시선과 마주하며 어떻게 내가 이 곳에 오게 되었는가를 질문하였다.
「본의는 아니게도, 환상향에서 아는 요괴 분의 변덕으로 인해서였군요.」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 내가 환상향에 들어서게 된 이유가 바로 그녀였음을 듣고 나서 그녀가 변덕이 심한 점은 알고 있었다.
다만, 이렇게 다른 몇몇 이들이 이변 해결을 위해 나선 사이에 나를 포함한 다른 두 명의 이변해결사를 이렇게 다른 곳으로 보낸 것은 예상 외였다.
「그녀는, 조금 더 재미있는 놀이를 함께 하자며 저와 함께 다른 이들을 알지 못 하는 곳으로 보냈지요.」
현재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은 나와, 그리고 눈 앞에 있는 초선이라고 하는 존재 뿐임을 아까 전을 통해서 이미 확인할 수 있었다.
나와 함께 검붉은 공간- 스키마 속으로 빨려들어갔던 둘은 아무래도 이 곳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겠지.
「지금 이 선계에, 저만이 도착한 것 같군요.」 -
75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10: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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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41:09>>62 오, 혼술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비상하는 째트킥』 쵸우히메군요. 그림을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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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41:43비상하는ㅋㅋㅋㅋㅋ째트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러짐)
패왕님은...귀엽지만....사람을 찢어..(아님) -
78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0:42:03>>73 괜찮아요! 술을 달만에 마신거라 그런 걸거에요! 주변사람들이 술을 자주 안마셔서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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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43:02>>59 저도 가장 처음에 이변해결사들은 모두 연장 챙기고 나간다고 했었지요. 팩-트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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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43:19>>73 케메:왜 난데???? 그 술집 비싸잖아??? 다음에 내가 낸다고 했는데 못가....(거지임)
아니 왜 케멘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케메 어디로 보내면 된다구요??????(케메: 와;;;;;;이래 뒤통수를 후리네) -
81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45:00연장챙겨 이변 때려잡으러 가자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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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46:07>>81 이변 발생 → 평형연은 「얘들아, 연장 챙겨-!!」 → 신조전에서 이변해결사들이 연장을 챙기고 집합 이라는 영화적 전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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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10:47:11이변 해결하는법
1 단 찾아가서 싸운다
2 겼다! 이변 끝!
*따라하지 마시오 -
84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47:13>>82 (너무 팩트라 입을 막는다) 아니 세상 이런 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정 못하겠네요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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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0:47:40>>82 얘들아, 연장챙겨!! 라고 말하는 연은이는 대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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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48:03>>83 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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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10:48:06나쁜녀석 헌터 ㅡ와일드ㅡ
이변을 일으킨 다양한 나쁜녀석을 사냥하자! 나쁜녀석을 사냥하면 여러 소재를 획득 가능!
얻은 소재는 새로운 연장으로 갈무리하여 더 강한 나쁜녀석을 사냥하기위한 초석이 된다! -
88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48:33>>87 아니, 안일한은 아예 이변 주동자를 사냥해서 연장 강화를 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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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10:49:37>>88
나약한 인간이 괴물을 상대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허허. -
90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10:49:51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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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49:54아니 연장강화...........
사실 이변 해결사들이 최대 이변이 아닐까 싶어요(흠터레스팅) -
92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50:23>>86 케이메이는 하카마와 유카타 차림이고, 카타나를 챙겼으니까 야쿠자 포지션으로 평형연은을 보고 『오야붕』이라고 해도 위화감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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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0:51:15>>92 아닠ㅋㅋㅋㅋ오야붕이라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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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51:34>>92 ????? 준주 이렇게 치고 들어오시기 있기 없기?????
터졌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야ㅋㅋㅋ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5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53:47(등에 현무의 문신을 당-당하게 새겨놓은 하쿠노 케이메이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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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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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10:55:10오늘 다들 왜이렇게 드립이 터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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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0:55:29>>96 크, 비상하는 째트킥의 실천,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장콘이 완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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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0:56:53다들 드립 왜이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텐션 이상하게 높으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사이에 히메주는 왜 그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려오셨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무 문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성모독(?)이에요 그겈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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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0:58:12>>80 아니 술 하니까 케메가 순간 떠올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이 케메 거지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후 히메가 박박 깎아줄게 가격..★ 취한 케메가 보고싶습니다 선생님(?) 왠지 사투리 막 쓰고 그럴 것 같아오...
히메: (그냥 길거리에 있는 술집 가도 괜찮지 않나)
히메주: ???? 이것봐라? 아주 술이란 술은 다 맛보고 다닐 생각인가봐?
진짜 다들 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1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1:03:18>>100 케메...취한 케메.............어....(곰곰) 제가 술버릇은 안정했는데 사투리랑 평어문이랑 현무님 신탁 내릴 때 쓰는 말투랑 뒤죽박죽 섞이고 비설 털릴 위험도 쫌 있구 좀 많이 앵길겁니다......아마도요? 헐 케메=술이냐구요 아니 미쳐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메가 빠짐없이 현무님 공양하느냐고 주머니가 빠르고 신속하게 잘마릅니다. 깎아주면 케메 당장 보내드립니다. 신속하고 빠른 퀵 배달(?????(케메:야이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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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1:06:53>>101 와 비설!!!!!!!!! (케메주: 뭡니까 훠이훠이 저리가십쇼) ㅋㅋㅋㅋㅋ아니 술이 넘 강렬하게 인상에 남은걸 어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케메 쩐다..공양왕 케메로 올려드리ㅈ 아니 진짜 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들 아까부터 어딘가 드립 핀트가 나가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퀵배달...후 죠씀니다..(대체)
tmi지만 히메는 등에 문신 새길때 아프다는 말을 안했습니다..(흐-릿) -
103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1:08:25>>102 역시 쵸우히메는 야쿠자 영화의 여걸로 나와도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군요. 과연 오야붕 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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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1:09:24>>103 아 진짜 야쿠자 영화랑 오야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스레 장르에 야쿠자 추가하죠..!! 모두들 패기 쩔어!!!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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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1:10:30여윽시 패왕이군요! 대단해!!!!:ㅁ
아니 진짜 드립 핀트 나가있는데 훅 치고 들어오는거라 빵터지고 그러네요 미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비설!!!하고 반기면 안되죠! 취하면 앵겨붙는다니까??? 뭡니까 훠이훠이 저리가십쇼'^'(???????) 공양왕 케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받아주셔서 사랑합니다. 술=한량=케메공식이 훌륭하게 완성됐군요!
티미...티미.....요????????(케메를 본다)(티미를 잡아뜯을래도 잘못하면 무너지는 비설의 산) -
106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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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1:13:35와 >>앵겨붙는다구요??<< 세상에 케메쟝....(메모함)(?????)
술=한량=케메 공식 진짴ㅋㅋㅋㅋㅋ(쓰러짐)
앗 저 질문!! 있습니다!! 우리 스레 캐들 술버릇이 뭡니까!!!!!!!! (마이크 들이밀기) -
108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1:14:08>>107 기분이 좋아져서 평소보다도 내심을 더 드러내는 경우겠군요.
제가 메타적으로 내뱉는 드립을 실제로 다른 사람들한테 한다거나. -
109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1:15:20>>107 보통 조용히 있지만 몇 분 간격으로 했던 말을 반복하고 혼자 대답하는 그런 친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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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11:15:43갑분야(갑자기 분위기 야쿠자)??
정연이의 tmi는... 처음 환상향에 들어왔을 때
정연:요괴는 피를 먹는다고요? (혈액형 다른 피 먹으면 죽는거 아닌가....? 아 요괴는 인간이랑 혈액형이 달라서 괜찮을지도)(끄덕끄덕 -
111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1:16:22>>110 (피 안에 백신과 항생제가 잔뜩 들어간 것을 눈치챈 순간의 요괴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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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11:17:33일한은 술취하면 레스에서 보이는 생각이 입밖으로 나옵니다! 그것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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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11:18:01텐시는 취할 일이 없어요.
-
114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1:18:43케메 술버릇은...패왕님한테 뺏겨부럿구만유^ㅁ^
곰곰히 생각하니 케메 기타부분에서 비설이랑 충돌하는 게 있네 나중에 수정해야지(다른 캐들 술버릇 메모함) -
115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11:21:50취할만큼 마실 일이 없지 않을까 싶지만 엄청나게 중얼 거리는 편이요:3
의외로(??) 다들 술버릇 얌전하네요 -
116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1:22:39얌전하지 않으면 연은이가 때찌하러 오지 않을까요......?(대체
-
117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1:23:04다들 술버릇이..! (메모메모) 아아니 텐시쟝 취할 일이 없지...맞다....마시면 우리가 잡혀가지......(철컹)
히메는..정해본적이 없지만 차분한 기녀에서 끈덕진애로() 변하지 않을까 싶고..막 호칭도 도련님 누구누구님에서 서방님이 되시고...
으아ㅏ아아ㅏㄱ 마시지마라 히메!!! -
118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11:25:25일한이는 착실한 사회인.. 소장님앞에서 취할수는없죠.
-
119 갈갈갈가라갈가라!!!(???◆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11:25:37[연은 - 라이너, 소은, 일한]
"이런, 소녀가 잘못 알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음.. 연은님을 주축으로 한 깡패 집단 아니었사옵니까..?"
사언이 소매로 입을 가린 채 짐짓 진지하게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러다 이어지는 질문들을 들으며 입술로 호를 그렸지요. 건네져온 질문들이라 함은.
이변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이었지요.
"소녀는 이변을 일으키었으니 귀하들께서 제압해 해결해주시기를 소원한답니다."
헌데 싸우기를 바라지 않는 듯해보이니..
사언은 환하게 웃습니다.
"타협을 가지지요. 소녀를 해치우는 시늉을 해주소서. 그리하면 소녀 또한 이변을 종식시켜 해결하겠습니다."
어... 이 무슨..
이게 맞는 건ㄱ-
"콜입니다."
연은이 표창을 빗날립니다.....:ㅁ
가즈아...?
사언 HP. 600
[정려&서세 - 효우카]
"아닝! 괜찮아, 괜찮아! 구냥 옛날 생각에 조금 빠졌을 뿐이니까. 에헤헷."
서세는 금방 밝게 웃으며 당신의 무기를 다시 들여다보았지요. 한편 정려는 당신이 건넨 질문에 대해 잠시 생각하였답니다.
"연은 양은 생각보다 단순하오이다. 좋아하는 것은 평형과 평화, 싫어하는 것은 그것이 아닌 것이니. 좋아하는 장소는.."
정려는 생각하다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개인적인 내용이니 함구하도록 하겠소.
이런.
"대신관들이 특별히 들른 곳은 없지. 주로 평형의 대신전에서 지내며, 환상향 전역은 물론 다른 이계에도 방문하였으니 말이오."
확답이 아니어 미안하외다. 정려는 살짝 미소하며 차를 홀짝였습니다.
"오, 요괴의 산이구려."
알아봤군요?
[무후 - 정연]
"어어어 씨X 깜짝야, 머리를 치려고 하냐..!!"
뭐가 잘못되면 책임질 거냐?! 무후는 화들짝 놀라며 언성을 높였지요. 사기로 막기는 했지만.. 아니, 근데 솔직히 무후 자신이 진심으로 덤비라 했잖아요. 그쵸?
그나저나요.
헛기침을 한 무후가 소매에서 웬 부적을 두 개 꺼내고 "피할 필요 없어"라며 정확히 당신에게 던졌습니다. "받으라고"라고 조금 신경질적으로 덧붙이던가요?
"시간 줄 테니까 둘 다 써봐."
자, 이벤트성 치트키입니다.
다이스와 두 부적을 동시에 사용해봅니다. 사실 세 행동이지만 치트키라구요;>?
[한 부적은 사용 턴에 HP를 풀회복시킵니다.]
[다른 한 부적은 사용 턴에 다이스 최대최소 ×2합니다.]
[가즈아!!!!!!(???]
무후 HP. 65 (무후는 부적으로 스스로 본인 hp -100을 했습니다.)
[나누리 - 케이메이, 마히루]
"그치, 정말이지 소원이 따로 없겠어."
나누리는 한숨을 쉬며 맨드레이크를 잡아당겼습니다. 끼에에ㅔㅔㅔㅔ엑!! 아, 물론 들리지 않지만. 다른 맨드레이크를 뽑은 드레이크가 힝구거립니다.
"하지만-"
나누리는 흉축한 얼굴로 비명을 지르는 맨드레이크를 들지 않은 다른 한 손으로 손차양을 올리며 맨드레이크들을 살폈습니다.
"곧 끝나겠는걸. 의지를 가지자구, 케이메이."
끝냅시다! 지원사격! - .dice 1 60. = 24
[336/400]
[프레야 아인즈 - 준, 렌, 텐시]
[준]
신이라고 생각하게 된 경위에 대해 초선은 턱을 짚으며 오호라오호라, 알겠단 듯 추임새를 붙였습니다. "박준이구나- 오-케이!!"라며 깔깔 웃기도 하였던가요.
그리고 환상향에 온 과정까지 듣자 그는 다시 박장대소를 터뜨렸지요.
"앗, 아하하하하하! 그렇-구나-! 그 변덕 많은 요괴- 내가 한 번 맞춰볼게-?"
프레야 케이트 에델바이스!! 맞-지? 라며 그는 빙긋 웃었습니다. 어, 뭔가 빼먹은 것 같은 건 기분탓인가요....
"그나저나- 조금 갑작스럽지만- 환상향으로 돌아가야겠지-? 너?"
내가 도와줄-까?
[텐시]
당신이 뒤를 돌아보자 그곳엔 어느 소년이 있었지요. 그는 고려시대 한복을 입고 있었으며 푸른빛 머리카락을 짧은 포니테일로 묶은 모습이었죠. 그는 의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고개를 툭 기울였습니다.
"어.. 아무리 봐도 인간인데. 그나저나 너도 모른다고?? 이거 참 이상하다."
그는 두 손에 든 복숭아 바구니를 든 채로 당신에게 걸어 다가갔습니다.
"혹시 돌아가게 도와줄까?"
환상향에서 왔잖아, 그치?
-그를 믿어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텐시.
당금의 신탁이 들리는군요.
//자..50분까지!!:> -
120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1:27:25>>117 (메-모) 누가 과연 패왕색 패왕 히메에게 서방님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히메주:님 인성 진심 케메급임;;;;)
그리고 텐시쟝..............환생자라는 걸 치워둬도...(침묵) -
121 히메주 (9813607E+5) 2019. 1. 5. 오후 11:28:15아니 님들 저분 진심 케메가 케메했다니까요..!! (뭐)(케메주: ????)
-
122 케이메이 (6685199E+5) 2019. 1. 5. 오후 11:34:07케이메이는 후우 하고 숨을 내뱉으면서 슬슬 뻐근해지는 어깨를 천천히 돌려서 풀어주고는 나누리가 제 말에 긍정하자 의외라는 듯 입가를 슬며시 치켜올렸다. 물론 어디선가 들려오는 훌쩍이는 소리에 어이고야 하는 소리를 냈다가 이내 다른 맨드레이크를 콱 붙잡았다.
"제~발 그 곧 끝나겠다는 소리 좀 계속해줘. 대마법사양. 그래야 내가 눈이 안보이는 것에 대한 궁시렁거림이 좀 줄어들 것 같아서."
안보이니 그냥 잡히는대로 뽑으면 되지만. 케이메이는 클클거리며 그대로 잡은 맨드레이크를 뽑아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건 나누리랑 다르게 케이메이는 맨드레이크의 흉측한 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점일까.
"아이고, 이거 늙어서 진짜 뭔 고생이람."
음, 케이메이. 참고로 말하면 너 아직 서른도 안됐다.
.dice 1 100. = 50 -
123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1:35:07>>121 케메가 케메했습니다!!!!(여러분:?????????)
-
124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11:36:20"와, 깜짝이야."
'콜입니다' 라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빠른속도로 표창이 날아가는걸 보고 놀란다.
누군가가 행동을 한 이상 돌이킬 수는 없다. 활에 시위를 걸고 화살을 날릴 장소에 집중한다. 사언과 조금 가까운 오른쪽 상단의 허공.
아, 조금 화살이 아깝기도 하다. 나중에 주울까?
"못줍겠지.."
잃어버린 탄피 찾는것도 아니고.
"어찌되었든 잘 부탁합니다!"
이왕 이렇게된거 중학생때 흑역사가 되었던 연극을 했던 그때를 떠올리며 혼신의 연기를 해야지! 아,잊으려고 했는데 또 생각나네.
아아아아. -
125 효우카 (2018766E+5) 2019. 1. 5. 오후 11:44:27"그런가요... 알고 싶지만 개인적인 내용은 어쩔 수 없죠... 역대 대신관님들은 어렴풋이 예상은했지만 역시나..."
실망했다는 것이 알아보기 쉬울 정도로 귀와 꼬리를 축 늘어뜨립니다. 하지만 다른 이계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눈을 빛내며 다시 기운을 차립니다.
"그렇죠! 분명히 이계라면 제가 못 본 미지의 절경들이 가득하겠군요! 생각도 못한 곳이였네요~"
이변해결사라면 분명 다른 이계도 들를 일이 있겠죠! 아아, 빨리 가보고 싶어라~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다시 붓을 잡습니다. 거기에 정려가 자신이 그리고 있던 그림을 알아본 것에 방금 전보다 더욱 기뻐하며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알아보시는 건가요~! 제가 붓을 안잡은 지는 꽤 오래되었어도 제 그림을 알아보시다니! 정려님은 눈썰미가 좋으시군요! 역시 제 기억에 가장 남은 것은 하늘에서 본 요괴의 산인지라~"
갑자기 흐름을 타기 시작한 것인지 예전에 어찌어찌하여 하늘 위에서 본 요괴의 산을 이야기하거나 날아다니는 종족들이 부럽다고 이야기하거나 그런 시시한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내뱉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아..! 또 혼자서 계속 이야기 해버렸나요~" 라며 무안한지 헛기침을 합니다. -
126 텐노 텐시 (5503391E+5) 2019. 1. 5. 오후 11:45:21>>119
"..."
뒤돌아보니 한복을 입은 소년이 저한테 말을 걸고 있었습니다. 바구니를 들고 가던 중인가.
"그래 준다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텐시주는 20000 자러 갈게예요. -
127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1:47:05텐시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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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1:47:28텐시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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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박준 (7898507E+5) 2019. 1. 5. 오후 11:50:19초선은 내가 그를 신이라고 생각하기까지 도달한 과정에 대해서 들으며, 마치 이해를 한다는 듯이 추임새를 넣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다시 한 번 초선이라고 하는 눈 앞의 남자는, 아마도 여러 부분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였다.
-비록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공간의 요괴-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변덕으로 선계에 도착하게 된 나를 포함하여
다른 이변해결사들도 어디론가 가버렸음을 듣게 되자 초선의 반응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였다. 그는 아까 전과 같이, 커다란 웃음을 터뜨렸다.
그 순간, 나에게 초선은 그 변덕이 많은 요괴가 누구인 지를 알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 때, 나는 가장 먼저 마음 속에서 앞서가는 것이 의아함임을 느꼈다.
어쩌면 선계에서도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는 널리 알려져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녀가 초선이라고 하는 존재와 일종의 친분이 있었는가?
「맞아요.」
혹시 정말로 알고 있던가 하는 나의 의문을, 초선의 대답이 너무나도 간단하게 긍정했다. 도중에 『아인즈』 라고 하는 한 단어를 눈 앞의 남자는
뺀 상태로 말했지만. 여전히 유쾌한 듯한 그의 표정을 보며 나는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다. 정말로 그가 한 단어를 잊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일부러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이름을 하나 빼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일까? 적어도, 내가 여태까지 지켜 본 바로
그녀는 자신의 이름의 한 부분- 특히 『아인즈』라고 하는 부분을 뺄 경우에 확실하게 다른 이들에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가, 들으면 화낼 수도 있겠군요.」
정답을 간단히도 맞추는 초선의 모습에, 눈이 살짝 커져 있었던 나는 이윽고 무언가가 빠진 듯한 이름에 자그맣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의 이름은 아무래도 평형의 신전에서 가장 길다고 할 수 있으니, 잊는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였다. 나도 처음에는 공간 요괴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았으니까.
그 이름을 기억하게 된 것도, 어찌 보면 계속해서 그 이름이 독특해서 떠올리게 된 탓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였지만.
방긋 웃고 있었던 초선은, 이윽고 그 표정이 바뀌지 않은 채로 나에게 환상향으로 돌아갈 길을 도와주지 않았으면 하냐고 물었다.
「초선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정말로 기쁜 일이겠군요.」
나는 살짝 미소를 짓는다. 선계라고 하는 그야말로 낯선 영역에 들어선 나에게 있어서, 이 곳을 빠져나가는 방법이란 그렇게 간단히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그러한 곳에서 단순한 신선도 아닌, 선계의 최고신이라고 할 수 있는 초선이 돌아가는 길을 도와준다면 그것은 분명 비할 바 없는 큰 도움이겠지.
「혹시, 그 도움에는 어떠한 대가가 필요하신가요?」
그렇다. 눈 앞의 남자- 선계의 최고신, 초선은 적어도 남에게 위압적으로 대하고자 하는 이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선계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초선이라고 하는 남자가 실제로는 어떠한 방도로 나를 선계로부터 환상향으로 돌려보내고자 하는가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그것이 나로부터 무엇을 요구하는 것일 지, 아니면 선계의 최고신인 초선이 무엇인가를 이용해서 나를 선계에서 빠져나가게 할 수 있는 지를 모른다.
그렇기에, 나는 눈 앞의 유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존재- 초선에게 그러한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
130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1:50:37>>126 안녕히 주무세요, 텐시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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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정연-무후 (9954119E+5) 2019. 1. 5. 오후 11:51:19"음~서프라이즈?"
어차피 막히겠지만, 깜짝! 하는 사이에 사람은 틈이 생기기 마련이고. 애초에 그걸 노린 거였지만, 어디를 찔러들어가도 사기로 막힐게 눈에 선했다. 뭐, 실패네요. 그런데다가 말도 잘만 하는 여유에, 저도 모르게 서프라이즈? 따위의 말이 나와버렸다. 애초에 사람은 도끼에 어디를 맞아도 치명상인데? 하는 의문은 곱게 접어 던져놓고.
부적을 꺼내는 걸 보고 반사적으로 뒤로 무르려다가 멈칫, 부적을 받아들고도 설마 저게 비열한 수인가 싶어 무후의 얼굴과 부적을 몇 번 번갈아본다.
아니, 이게 안 좋은 거였으면 애초에 던져서 받은 시점에서 끝이였겠지. 그대로 망설임 없이 받은 부적을 사용하자, 힘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의심해서 조금 미안합니다. 제자리에서 눈만 깜빡이다가, 곧 손을 고쳐 잡고 그대로 내지른다. 받은 이상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잖아?
.dice 40 200. = 188
HP: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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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라이너 [이벤트] (175448E+52) 2019. 1. 5. 오후 11:52:00깡패 집단이라니 너무하구만. 라이너는 쓴웃음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흐음? 이유가 제압에 있다라...
"그럼..."
라이너가 그에 대한 질문을 하려는 사이 이어지는 사언과 평형연은의 대화에 라이너는 날개를 활짝 펴고는 깃털을 평형연은의 수리검처럼 날리기 시작했다.
"한번 싸워보자고!"
HP 750
DICE .dice 20 100. = 77
//우왓 잠들었다아! -
133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11:52:03텐시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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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11:52:57텐시주 안녕히 주무세요! (자는사이 올라온 글 읽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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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렌주 (6930608E+5) 2019. 1. 5. 오후 11:54:30갱신합니다... 우고고고 바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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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1:54:43>>135 어서 오세요, 렌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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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1:54:56아이고 라이너주 무리하지마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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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11:56:07렌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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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효우카주 (2018766E+5) 2019. 1. 5. 오후 11:59:00렌주 반가워요~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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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11:59:03이제 자정이 되어 슬슬 가봐야 할 거 같군요.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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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라이너주 (175448E+52) 2019. 1. 5. 오후 11:59:30>>137 자고나서 그럭저럭 괜찮아 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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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라이너주 (1146796E+5) 2019. 1. 6. 오전 12:00:06그리고 렌주 어서오시고 박준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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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전 12:00:08>>140 박준주도 내일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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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정연주 (9225454E+5) 2019. 1. 6. 오전 12:01:16준주 안녕히 주무세요! 안녕하세요 렌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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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전 12:03:47준주 안녕히 주무시고 괜찮으시다니 다행이에요 라이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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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전 12:05:41다들 푹 주무시고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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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라이너주 (1146796E+5) 2019. 1. 6. 오전 12:09:29째트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에 읽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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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전 12:10:11지금 알았는데 캡틴 폰이...새폰.......아이구야 엄청 갈려나가시겠다...;ㅁ; 폰으로 진행하시기 힘드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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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렌주 (2355349E+4) 2019. 1. 6. 오전 12:10:51다들 안녕하시구! 안녕히 가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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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전 12:10:53핀트가 나간 드립을 읽고 오셨군요 라이너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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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PT0BPjgDqk (376248E+54) 2019. 1. 6. 오전 12:11:46....일거리.. 일거리가 들어와서 어어ㅓㅓㅓㅓㅓ8ㅁ8
막바지입니다. 내일 일찍 시작해서 어여 끝내고 짤막하게 새해맞이 이벤트로 넘어갑시다;3!!!
저는 이만..!!!!!(광광 -
152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전 12:12:23>>151 내일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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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전 12:12:47앗! 시간이 벌써 12시였네요. 저도 자러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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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라이너주 (1146796E+5) 2019. 1. 6. 오전 12:13:37>>151 어어어엇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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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라이너주 (1146796E+5) 2019. 1. 6. 오전 12: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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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전 12:15:32효우카주도 잘자요!
그리고 캡....힘내세요..........(왈칵) -
157 라이너주 (1146796E+5) 2019. 1. 6. 오전 12:17:14일단 라이너주도 다시 자러 가겠습니당! 모두들 안녕히주무세요! (이불에 꾸물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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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전 12:18:11라이너주도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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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정연주 (9225454E+5) 2019. 1. 6. 오전 12:21:36캡틴..힘내시구...ㅠㅜ
들어가신 분들 안녕히주무세요! -
160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전 1:01:12뭔가..뭔가가 풀고 싶다!!!! 하지만 조각글을 쓰고 싶어도......어디서 건드려야할지 고민인데......음.....
.dice 1 3. = 3
1. AAAs
2. AAs
3. =D -
161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전 1:01:50아니 미챠 다갓님 무효!!!!!!!;;;;;;;;
.dice 1 2. = 1 -
162 마히루◆tdzZa8CfWo (9664216E+5) 2019. 1. 6. 오전 1:03:11갱신합니다 ◟(ˊᗨˋ)◞ 자리 비운 사이에 엄청 많이 진행됐네요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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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전 1:08:58마히루주 어서오세요!:>
AAA 사이즈의 떡밥이...........(흐릿
하쿠노 케이메이는 일상과 간이 이벤트에서 종종 언급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쿠노 케이메이는 눈이 먼것은 확실하나 그건 사고사가 아닙니다. -
164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전 1:10:56휴우... 많이 풀었다...(땀닦(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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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전 1:12:33아차 하나 더.
하쿠노 케이메이, 그는 자신이 모시는 숨은 신인 현무님을 '모실'뿐 '의지'하지는 않습니다. 현무님도 그걸 아시겠지요. -
166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3:39:02얍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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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라이너주 (0308844E+4) 2019. 1. 6. 오후 4:48:0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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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4:50:00라이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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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라이너주 (0308844E+4) 2019. 1. 6. 오후 4:52:59넹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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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라이너주 (0308844E+4) 2019. 1. 6. 오후 4:54:38사고로 시력을 잃은게 아니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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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후 4:59:24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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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라이너주 (0308844E+4) 2019. 1. 6. 오후 5:10:3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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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5:14:56케이메이는 사고로 시력을 잃은게 아니랍니다:> 이야 새벽에 많이 풀었다(널부럭
효우카주 어서와요! -
174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5:51:5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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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5:52:49안일한 안일한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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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5:53:16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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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후 5:56:27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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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라이너주 (0308844E+4) 2019. 1. 6. 오후 5:56:43일한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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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후 6:38:15샴~페인은~ 술이 아니지요호~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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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라이너주 (0308844E+4) 2019. 1. 6. 오후 6:38:36히메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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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PT0BPjgDqk (376248E+54) 2019. 1. 6. 오후 6:44:56자.. 일단 이벤을 마무리하고.. 바로 새해맞이 지옥과 공포의 윷놀이(???)로 넘어가실 분 출체크..?:3
(사망 -
182 라이너주 (0308844E+4) 2019. 1. 6. 오후 6:45:32일단 체체크 하고 저녁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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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6:46:23체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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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6:49:18체!!!크!!!!!!!!(슬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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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정연주 (69773E+54) 2019. 1. 6. 오후 6:49:42컴 백 홈! 체크할게요
안녕하세요:3 -
186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6:53:13아니 근데 공포와 지옥의 윷놀이 뭔데요.....무섭다 캡...
오신분들 어서오시구 모두 안녕하세요♥ -
187 텐시주 (2909504E+5) 2019. 1. 6. 오후 6:54:10안녕이에요. 텐시주가 체크하고 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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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6:54:34???? 왜 느낌표를 쓰고 싶었는데 하트가.......(수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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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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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6:55:01>>187 텐시주님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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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6:55:32텐시주 어서오시구!
박준주 안녕이애오! -
192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6:56:23박준주, 정연주, 텐시주 어솨요! 겨울이라 손이 얼었...(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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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PT0BPjgDqk (376248E+54) 2019. 1. 6. 오후 6:57:30다들 어솨오!;>
저도 아직 저녁 먹으러 고기굽고 있어서 넉넉하게 체크 받을게요:3
글구.. 아후후후후후=)♥(?????? -
194 안일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6:57:52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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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6:58:58고기이...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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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7:00:36저도 그럼 저녁을!!!! 고기넣은 김치찌개!!!!!(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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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7:01:55ㅇㅁㅇ...고기넣은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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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7:02:00저도 오늘은 고기를 먹습니다. 우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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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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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후 7:07:21체크하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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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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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정연주 (4136657E+5) 2019. 1. 6. 오후 7:08:51어서오세요:3
밥 먹을 시간이...될지 모르겟네요 흑흑 고기먹고싶다 -
203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7:45:41저녁먹고 다시 갱신합니다!(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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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후 7:47:23체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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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7:47:41효우카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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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후 7:48:29다들 안녕하세요! 저녁식사는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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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7:48:53>>204 어서 오세요, 효우카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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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7:51:06고기듬뿍 김치찌개를 방금 먹고 왔습니다:> 다들 맛저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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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8:12:10어솨요 케이메이주!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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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8:15:54아닛 라이너주.....고기를 드실수 있을거에요.......(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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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8:34:20고기... 먹을수 있을까요. (치킨 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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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8:34:52치킨도 고기입니다! 드실수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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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후 8:35:04치킨..! 나도 먹고싶당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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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8:36:02아니 효우카주 숨어계신거였나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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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8:36:42은과 신의 느긋한 백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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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후 8:38:04후훗...뒤에서 모든걸 지켜보고 있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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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8:38:44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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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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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8:40:31(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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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8:42:44은과 신의 느긋한 백랑이라니... 설마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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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8:56:08(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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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PT0BPjgDqk (376248E+54) 2019. 1. 6. 오후 8:59:33여러분 정말로 죄송합니다. 갑자기 싸움이 터져서 중재하느라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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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9:00:31>>222 이런, 그러한 일이라면 어쩔 수가 없는 법이지요. 다음 기회에 진행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마음 고생이 심하실 텐데, 수고 많으십니다. 부디 중재를 좋게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24 라이너주 (4055298E+4) 2019. 1. 6. 오후 9:00:46아앗 알겠습니다. 캡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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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9:04:18괜찮습니다. 캡틴 부디 상황이 좋게 끝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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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9:05:11>>222
괜찮습니다! 상황이 잘 풀리길! -
227 텐시주 (2909504E+5) 2019. 1. 6. 오후 9:06:06>>222 텐시주는 괜찮은 거예요. 스레주 힘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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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후 9:07:35>>>222 일이 잘 풀리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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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후 9:27:11아이고 캡틴..일이 잘 풀리길 바랄게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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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9:28:44어디봅시다....제가 지금 술을 마시고 싶으니 술마신 케메를 굴리자(?) 인데 조금 있다가 구해봐야지(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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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0:00:47일상 구하면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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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후 10:08:53술마신 케메요? (기어옴)(사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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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0: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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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10:23:20지금 와서 쭉 읽어보니, 적어도 홍웨샤는 제대로 된 선인이라고 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결론이 확신에 가깝게 들게 되네요.
일단 한 번 쓰인 글씨의 색깔은 해당 등장 인물이 계속하여 쓴다는 가정 하에서 이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1. situplay>1545398395>673 - 윤제류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부르며, 이변해결사를 눈치 챈 홍웨샤.
2. situplay>1545881029>21 - 라이너 팔콘의 퀘스트 이후, 윤제류를 다시 한 번 부르는 홍웨샤.
3. 『그 아름다운 평화는 누군가 부수기 위해 존재하는 법』- 이번 어장의 제목과 어장주님의 닉네임이 합쳐진 결과.
4. >>0 - 아마 환상향의 평화에 대해서 덧없다고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홍웨샤.
5. 『이들은 글러먹었습니다. 분명 선인인데 악하거든요. 악하기 그지없습니다. 나쁜 마음을 먹고 크거나 작거나 무슨 일을 저질러버렸다?
그럼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자신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사선이 됩니다. 너희들은 아무리 수행한들 천인이 될 수 없어요.
그런데 누가 자신이 사선임을 밝히겠습니까. 평범한 선인 행세가 대다수입니다.』- 위키의 종족 페이지에서
적어도 환상향의 평화를 부수고자 하는 것이 홍웨샤가 맞다면, 그가 사선이라고 하더라도 이상하지는 않지요.
라이너 팔콘과의 대화(situplay>1545492827>617)에서는 스스로를 선인이라고 소개하지만, 사선의 설명을 보아하면 그것도 의심할 여지는 있고요. -
235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후 1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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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0:24:51본작 언급....은 안하려고하는데 홍웨샤가 사선(악한 선인)일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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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0:27:14>>235 히이이익!!!!!!!!!!!(뒷걸음)
웅넹 일쨩!!! :3 (히메주:???????) 선레는 어찌할까요???
아 여담인데 케메가 만난 아이기스는 신....이나 요괴쪽에서도 꽤 유명한쪽 일거라고 예상해요.... -
238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후 10:27:22오...준주 리스ㅍ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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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후 10:31:18>>237 아앗 앗 도망치지 마라욧 도망치면 쫓아갈테야!! (????)
웅냥냥일쨩!!!!!!!! (케메주: 인성 진짜 히메시네;) 다갓은 당근빳따 선레 아닌가요?!
.dice 1 2. = 1
1. 이걸 보세요 케메가 술을 마셨습니다 여러분!
2. 그리고 히메가 그걸 발견했다는데요? -
240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10:32:05>>237 아이기스 말씀이시군요.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름으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라고 한다면 그리스 신화에서 아테나가 쓰던 그 방패로군요.
그리스 신화 쪽과 연관이 되어있나 싶기도 하네요. 선계의 최고신인 초선이 소설 삼국지연의의 그 초선이 다른 것과 같이 기본적으로는 다른 존재일 지도 모르겠지만요. -
241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10:32:23>>239 결과는 다 똑같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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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후 10: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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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0:36:09...아니 저번에 히메주가 선레썼다고 이번에 저한테 선레주시는 다갓님 무어람??????
그리고 이미 쫒아오셨잖아요 히메주!!!!! 님 인성 진짜 히메가 패왕 째트킥을 날리네요......(?????)
선레쓰러 가기 전에 저 아이기스가 신이라고 하면 현무님 볼낯이 없어집니다.... -
244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0:37:06그리고 히메주 인성 진짜 히메다.. 와.......어떻게든 케메가 선레야....
패왕님 짱 못됨. (호다닥 선레쓰러감) -
245 ◆PT0BPjgDqk (376248E+54) 2019. 1. 6. 오후 10:42:03어떻게든 갈무리했습니다. 왜 이렇게들 자존심이 높아.. 죽을 것 같아....(._.
이벤트가 또 미뤄진 점 정말로 죄송합니다..8ㅁ8 -
246 마히루◆tdzZa8CfWo (9664216E+5) 2019. 1. 6. 오후 10:42:14갱신합니다! (ˊᗨˋ) 이제야 여유가 생겨서 들르게 되네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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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10:42:45>>245 괜찮습니다. 그러한 일도 일어나는 법이지요. 다음 주말에 이벤트와 윷놀이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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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10:42:55>>246 어서 오세요, 마히루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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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마히루◆tdzZa8CfWo (9664216E+5) 2019. 1. 6. 오후 10:43:17>>245
아.. 위에 보니까 조금 거친 일이 지나간것 같은데 그래도 적당히 해결 됐다니 다행이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캡틴 ㅠㅠ -
250 마히루◆tdzZa8CfWo (9664216E+5) 2019. 1. 6. 오후 10:44:16>>248
네 박준주 반가워요 ・̑◡・̑ 벌써 열한시가 다 돼 가네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건지 ㅋㅋ.. ㅋ.. -
251 케이메이 - 쵸우히메 (042779E+54) 2019. 1. 6. 오후 10:46:32케이메이는 대신전의 기둥에 비스듬히 몸을 기대고 있었다. 눈가를 단단히 동여맨 천은 여전히 흰색이였지. 그는 클클거리면서 제 발치 근처를 뒹굴고 있는 술병이 아닌 제 손에 들린 술병을 입가로 가져갔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랴. 이변이 없으면 술잔을 기울이면 그만인것을...."
음, 그래.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싸구려 술이 한병, 두병에 손에 든 것이 세병째인 걸 보아하니 그는 취했을 것이다. 아니 분명히 말하지만 하쿠노 케이메이는 취했다. 그는 느른하게 숨을 한번 길게 내뱉은 뒤에 유려하게 군더더기 없이 입가로 가져가 기울인 술병을 대청마루에 내려놓고 기둥에 기대어 있던 몸을 그대로 뒤로 눕혔다. 그러다가 지나가던 인요가 식겁하겠다.
땋아내린 기묘한 색감의 머리카락이 한껏 흐트러지고 하카마 자락또한 평소와 다르게 조금 흐트러졌다. 그는 대청마루에 누워서 뜨끈뜨끈한 술기운이 듬뿍 묻어나는 숨을 내뱉으면서 가만히 누워있었다.
누가 그에게 그렇게 누워있으면 시체로 보인다고 이야기를 해주는게 좋겠다. -
252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후 10:48:26캡틴..고생 많으셨어요...88 (뽀담뽀담)(꼬옥)
다들 어서오세요! 아니 케메야...케메야 시체라니..(동공풀강진) -
253 케이메이 - 쵸우히메 (042779E+54) 2019. 1. 6. 오후 10:48:33괜찮습니다 캡틴 잘 정리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어서와요! 마히루주도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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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10:49:03술마신 케이메이라니! 이 무슨 부럽..! 일상 가능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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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PT0BPjgDqk (376248E+54) 2019. 1. 6. 오후 10:49:10다들 안녕하시고 마히루주 어서오세요:>!
언제나 미안하고 고마워요 다들88 -
256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0:49:30이제 패왕님이 오셔서 시체라고 말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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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PT0BPjgDqk (376248E+54) 2019. 1. 6. 오후 10:53:391. 홍웨샤는 사선이 맞습니다. 사족을 첨언하자면 원작의 곽청아를 모티브 삼았지요:>
2. 아이기스는.....=) -
258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10:54:16>>257 정말 홍웨샤는 사선이 맞았군요. 과연. 아이기스는 아직 비밀인 만큼 알아가는 부분이 더 많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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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0:55:23아니 진짜 곽청아 모티브였어.... :ㅁ
근데 아이기스.........형 대체 정체가 뭐야.......(흐릿 -
260 라이너주 (6115292E+4) 2019. 1. 6. 오후 11:07:33광청아로군요! (원작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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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1:08:06앗 그리고 스루하려던게 아니였지만 일한주 죄송합니다! 제가 일상을 시작해서 일상이 무리일 것 같아요!!;ㅁ;(눈물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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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1:10:28>>260 어..쉽게 설명하자면 사선이며 강시를 데리고다니는 미친 선인 한명 있어요........네...180도로 돌다못해 360도로 돌아서 예쁘게 미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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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11:11:30>>254 아쉽게도 제가 현재 일상을 길게 이을 수 있는 시각이 아닌 지라 지금은 안 될 듯 하군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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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라이너주 (6115292E+4) 2019. 1. 6. 오후 11:11:31>>262 ???그렇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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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11:13:00흑흑. 여기서 지켜보고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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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11:14:08아, 그렇지. 안일한주님과 텐시주님은 아직 위키에 페이지를 작성하지 않으셨지요?
만약 괜찮으시다면, 제가 기본적인 페이지를 작성해드리면 될까요? -
267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1: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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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라이너주 (6115292E+4) 2019. 1. 6. 오후 11:18:47웨샤가 아가씨가 아니란건 다시금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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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텐시주 (2909504E+5) 2019. 1. 6. 오후 11:19:31>>266 텐시주는 위키 생각 안 한 거예요. 박준주가 기본적인 페이지를 작성해주시면 감사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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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11: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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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11:22:57>>269-270 알겠습니다. 텐시와 안일한의 기본적인 위키 페이지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희망하시는 이름란의 글씨 색깔 혹은 배경 색깔이 있다면 따로 말씀해주세요! -
272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후 11:23:48헉! 캡틴 일은 해결되셨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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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11:24:29>>271
그저 감사합니다 -
274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1:25:00앗 준주가 수고해주시는구나... (위키 롤백시키는 새럼)
효우카주 어서오세요!:> -
275 쵸우히메 - 케이메이 (468336E+52) 2019. 1. 6. 오후 11:27:56평소 그는 이변이 없는 날에 기방에 내려가 일을 돕는 터였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늦게 밖에 나오게 되었고, 깜깜한 밖을 보며 눈을 내리깔았지. 이 시간대에 가게 되면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어 좋지 않을테지만, 은혜를 갚기 위해선 인간 마을로 가야만 했다.
그래, 오늘은 기모노가 아니라 한복을 입자꾸나. 머리는 여전히 비녀로 틀어올렸지만 검은색의 반투명 저고리와 아랫단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한복은 평상시와는 확연히 달랐더라지. 바스락대며 스치는 한복 자락의 소리가 대신전 복도를 나지막히 울렸고, 조신하니 사뿐한 발걸음은 멈출 기미가 없었다.
아니, 멈췄나.
어디선가 달큰한 술내음이 나였기에 그는 발걸음을 멈췄지. 그리고 그는 고개를 내려 술병을 바라보았다. 이 술병은 대체? 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그는 손을 들어 입을 가렸다. 세상에, 맙소사. 그래. 그는 지금 케이메이가 죽은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었지.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술을 마시고 자결을 택하였을까. 헛된 망상을 하던 그는 조심스럽게 자리에 옹송그려앉아 손을 뻗었더란다.
"..하쿠노 님, 사..살아..계시어요..?"
그래. 단단히 오해했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88..갑자기 고양이가 우다다를 시전했는데....우리 애가..프로 화분킬러.. -
276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11:28:25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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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1:29:36아니 냥님....화분... :ㅁ
수습은 하셨어요 패왕님!? 괜찮습니다! 그렇게 늦지 않으셨는걸요!!!:> -
278 효우카주 (0908512E+5) 2019. 1. 6. 오후 11:32:29고양이! 나만 고양이 없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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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11:33:29그러게도 저도 고양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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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히메주 (468336E+52) 2019. 1. 6. 오후 11:37:43수습했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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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박준주 (9240361E+5) 2019. 1. 6. 오후 11:42:08위키의 안일한 페이지와 텐노 텐시 페이지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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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케이메이 - 쵸우히메 (042779E+54) 2019. 1. 6. 오후 11:43:00케이메이는 바깥의 공기에 차가워진 코끝을 실룩이며 움직였다. 어디선가 묘하게 익숙한 향이 났기 때문이였나. 그도 아니면 그의 귀에 누군가의 옷자락이 스치는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였나. 그것도 아니면ㅡ, 음 그래. 어느쪽이든 그는 이내 제 이름을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
오호라. 이것 참 우연치고는 기묘하군. 케이메이는 속으로 히죽하니 능청스레 클클 웃음을 흘리고 뻗어지는 그 손을 가볍게 쥐어 흔들어보였다. 더운 숨이 내뱉어지며 하얗게 부서진다.
"나비를 잡았군 그래. 이게 누구야, 쵸우히메 아녀? 으응.. 아즉꺼정 사신이 오덜 안었는디 나가 살아있제. 죽었것나? 으응?"
그러니까 마루 한복판에서 드러누워 있지 말란 말이다. 케이메이는 제 손에 쥐어져 있는 그녀의 손을 휙휙 몇번 더 흔들고는 비틀거리며 누웠던 자리에서 상체를 일으키더니 다시 기둥에 등을 기댔다. 여전히 잡혀있는 쵸우히메의 손에 잠시 애도를 표해야겠다. 술에 얼큰하게 취했다고 하더라도 그는 제 악력이 인간들 기준으로 제법 강하다는 걸 잊지 않았는지 마치 소중한 것을 붙잡은 양 조심스레 그녀의 손을 잡고 있었다. 비스듬히 기둥에 몸을 기대 앉고 한쪽 무릎을 세워 그 무릎에 비딱하게 고개를 붙힌 그가 히죽하니 웃었다.
"뭐꼬? 니 나가 디져삔줄 알았나? 아서라. 내 안죽는데이. 암, 안죽고 말고."
발갛게 달아오른 곱상한 낯짝에 그는 평소의 능청은 없지만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짓고 쵸우히메의 손을 놓은 뒤에 용케 꼬이지 않는 혓바닥을 놀려 말을 뱉어내자마자 킬킬거리며 웃더니 더듬거리며 제가 마시던 술병을 찾아 손에 쥐었다.
"그란디, 니 여까정 왠일이고? 대-충 보아하니 기방에 가던 길 같은디." -
283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1:44:20사투리....힘들다...나.....(털썩)
준주 수고하셨구 패왕님도 수고하셨습니다! -
284 일한주 (4874038E+5) 2019. 1. 6. 오후 11:45:32>>281
감사합니닷!(큰절) -
285 케이메이주 (042779E+54) 2019. 1. 6. 오후 11:58:54히메ㅋㅋㅋㅋㅋ가 철저하게 오해하게 만들어서 뿌듯한 케메주입니다(인성 케메급(케메가 케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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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텐시주 (5556348E+5) 2019. 1. 7. 오전 12:14:36>>281 늦었지만 감사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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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전 12:24:06준주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88(어깨주물주물
리갱한다인 거애오;>!!! -
288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전 12:25:43캡 어서오신다에요:> (안마 도다다(뽀담뽀담(둥기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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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전 12:31:14(도다다다다ㅏ(뽀다다다담(둥기둥둥기
핫 힐링인 거시야요(●'▽'●)!!!!
케메주 안녕 다들 안녕~!!! -
290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전 12:36:52캡이 힐링이되셨다!!!!(뿌-듯) 캡 이모티콘 귀여우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햅삐 해보이시잖아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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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쵸우히메 - 케이메이 (1451381E+5) 2019. 1. 7. 오전 12:36:53정말 죽은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나. 대신전을 돌아다니며 연은을 찾아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서세? 무후? 시체를 보는 것은 또 처음인지라 그의 머리속이 새하얘져갔지. 그러다가도 케이메이가 손을 가볍게 쥐어 흔들어보이자 그대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는 것이었다.
"꺄아악! 하, 하쿠노 님...살아 계셨군요....?"
첫 만남에서는 듣지 못했던 사투리였다. 그는 아직도 놀란 기미가 가시지 않았는지 귓가에 쿵쿵대는 심장소리를 떨쳐내기 위해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어쩜 이리 사람을 놀라게 하는가. 그의 질끈 감긴 속눈썹이 바르르 떨렸다. 진짜 죽은 줄 알았으니 더욱이 놀랐겠지. 그래, 주먹이 나가지 않은 것이 용할 지경이었다. 손이 휙휙 흔들리자 그는 이 상황이 자신이 기절하여 보는 환상은 아니리라 짐작하였더라지.
"그리 죽은듯 누워계시니, 오해를 사기 딱 좋지 아니하겠사와요..? 소녀, 연은님을 불러야 할지 고민했더랍디다."
살아계시니 다행이었지. 그는 케이메이의 모습을 보곤 그가 술에 취했음을 짐작하였다. 술에 취했음에도 아직 사람이구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는지 누그러진 표정을 짓던 그가 술병을 손에 쥐는 모습에 한쪽 눈썹을 까딱였다. 아직 더 마실 기력이 있던 말인가?
"정답이어요. 기방에 가려던 길이었사와만....시간이 너무 늦고 말았사와요. ..헌데, 하쿠노 님은 어찌하여 이 늦은 시간까지 홀로 술을 드시고 계셨는지요?" -
292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전 12:38:37히메...아니 패왕님..주먹은 안됩니다...케메 밑천이 저 곱상한 낯짝....... :ㅁ...
그보다 술에 취했음에도 아직 사람이라니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93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전 12:41:35캡틴 어서오세요!!!! :3!!!!!
아니..케메쟝 밑천.....주먹을 참아서 다행이다 히메야...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어..(수근수근이수근)(?) -
294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전 12:41:52아후후 짱커여운 캡틴이라 불러주쎄여♥(←??????
병약캡말구.... -
295 일한주 (1153064E+5) 2019. 1. 7. 오전 12:42:10짱 귀여운 캡틴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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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전 12:53:55핫 인정해주셨다 햅삐!!!!(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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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케이메이 - 쵸우히메 (3356179E+6) 2019. 1. 7. 오전 12:55:03제 행동은 생각도 안하고 케이메이는 쵸우히메의 비명에 짐짓 한손으로 귀를 막는 척 유려하기 짝이 없는 행동을 해보였다가 히죽하니 웃으며 마, 귀청떨어지긋다. 가씨나 목청이 와이리 좋노? 라는 말을 덧붙혔던가. 음, 그래. 평소보다 흐트러져서 취해있으니 너그럽게 넘어가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그는 여전히 제 끌어올린 무릎에 뺨을 기댄 채로 그녀가 있을 위치를 향해 고개를 돌린 상태를 유지했다가 이내 술병을 든 팔을 무릎 위에 올리고 기둥에 뒤통수를 가져다댔다. 쿵- 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하자. 신경쓰면 안된다.
"암, 살아있제. 으응.... 내 지금 사투리쓰나? 쫌 씨게 들리면 말하그래이. 쫌만 취해뿔믄 이래 혓바닥이 지멋대로인기라."
케이메이의 손에 들려 있던 술병이 다시금 입가에서 비스듬히 기울어졌다. 곱상한 낮짝을 물들인 불그스름한 기운은 이제 목까지 잠식했더랬다. 술을 넘기는 꼴이 퍽 쾌남처럼 보이는데. 명확한건 하쿠노 케이메이는 취했다. 죽은 듯이 누워있는 모습에 오해를 하여 연은을 불러야할까 고민했다는 그녀의 말에 그는 그제서야 입가에 대고 있던 술병을 떼어내고 푸하 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야야, 연은이를 불러와삐면 내 진짜 죽을긴데? 아서라...연은이 갸한테 안들키게 난중에 술병도 치우고 그럴기라. 그니께 비밀이라카이, 알긋나?"
쵸우히메의 말에 느른하고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혓바닥을 놀려 시덥지 않은 농을 섞어가며 지껄이던 케이메이가 마루를 두드리던 유려한 손을 들어 그녀를 향해 까딱였다. 시간이 너무 늦고 말았다는 그녀의 말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면 무엇인가.
"가끔은 혼자 술을 마시고 싶은 날도 있제. 지금이 그때인기라! 으응...기왕 늦은 거 내 나중에 공양 쪼매 줄이고 값을 쳐줄테니 옆으로 좀 와봐라. 나가 머리 가누기가 쪼매 힘들어가.응? 술은 안마셔도 되니께 말이나 좀 해보그라."
그때 말 예쁘게 잘하드만. 케이메이는 방금전처럼 그녀의 손을 잡아채지도 그렇다고 취객 특유의 객기를 부리지도 않은 채 평소보다 조금 기준점이 낮아진 부드러운 예의와 느른하고 여유로운 미소를 곱상한 제 낯짝에 띄워보이며 톡톡 제 옆자리를 몇번 두드리고 그녀에게 그 손을 내밀었다. 응? 재촉하는 목소리에 술기운이 담뿍이다. -
298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전 12:59:10여러분은 지금 케메의 술주정을 보고 계십니다. 안심하세요 아직 사람입니다(?)
앗 짱귀엽고 병약한 캡틴!!!!!^ㅁ^ (캡틴:님 인성 진짜 케메인거 알아요???????)
>293 그으렇습니다. 케메쟝 밑천이에요....... 낯짝이라도 곱상하고 그러니 다행인거지 안그랬으면 저 성격머리로 히메뿐 아니라 주먹 여러번 맞았을거야(??????? -
299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전 1:03:50짱 귀여우시고...병ㅇ..아니.....귀여우신 캡틴!!!! (나아쁨)
>>298 윳후 술주정이다~~~!! (먼) 안이 주먹 여러댘ㅋㅋㅋㅋㅋㅋㅋ후 히메에 대해 너무 많은걸 아시는거시야...(주먹 한대로 안끝내는 히메)
혹시 케메주 이번 답레로 잠시 킵 해주실 수 있을까요...888...오늘 7시부터 나가야 하는 일이 생겨서...(털썩) 밖에서 틈틈이 이을개오..8888 먀남다...8888888... -
300 병약캡◆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전 1:06:40연은: (번뜩) 이변해결사가 하라는 이변해결은 안 하고 술에 절여있는 것 같은 촉이 드는군요..(???) ....아하, 이변이네♥(??????
아아니 이러면 다들 미워합니다. 앞으로 계획된 보스 피통 막 억대로 해놓구 막 그럴거야(???????
아니 나메칸 또 왜 저래(??????? -
301 병약캡◆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전 1:09:35앗 글구 히메주 일찍 나가신다니 푹 주무셔라 푹88888(이불덮어드리기
저도.. 간만에 밤에 푹 자려고 함미다 슬슬..(흐으릿 -
302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전 1:13:24천천히 이어주셔라. 히메주!:> 안이....푹 주무세요 패...아니 히메주!!!!(전기장판틀어드림) 킵은 당연히 됩니다!!!!
>>300 와아...연은씨 살려줘요^p^;;;;;;;;
그리고 우리 병약캡도 고생하셨는데 어서 일찍 주무시구....(이불 덮어드리기) -
303 쵸우히메 - 케이메이 (1451381E+5) 2019. 1. 7. 오전 1:19:12잔뜩 흐트러졌구나. 그는 케이메이를 빤히 바라보다 눈을 크게 두어번 깜빡였다. 역시 술이 답이다. 사람의 흐트러진 본모습을 가장 정확히 보여주는 것이 술이었다. 그는 쿵- 하는 소리에 잠시 몸을 떨었으나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그냥 입을 다물고 침묵을 지켰다. 섣불리 말했다가 이런 것에 아플리가 없다며 더 크게 박으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쓰고 계시긴 하지만 알아들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어요."
부드러이 미소를 짓던 그는 손을 들어 제 입가를 가렸다. 어지간히 취했나보다. 호쾌히 술병이 기울어지는 건 둘째치고 불그스름한 술기운이 목까지 덮어버리지 않던가. 저 모습에 취하지 않았음을 기대하는 것은 헛된 짓이리라. 그는 케이메이의 웃음과 이어지는 말에 잠시 의뭉스러운 미소를 짓다가도 눈을 반쯤 접곤 웃어보였다.
"어머, 지금 공범이 되어달라 하시는 것이어요? 후훗, 부디 걱정하지 마시어요. 수많은 비밀을 거치는 기녀들의 입은 그 어느것보다 무겁사와요."
이 일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뜻이었지. 그는 손을 까딱이는 모습에 고개를 가볍게 기울였다. 아하, 그의 입술이 호선을 그었다. 혼자 술을 마시고 싶은 마음을 누가 이해하지 못하겠는가. 그는 케이메이의 제안에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듯 잠시 침묵하더니 작게 웃음을 흘렸다.
"소녀를 위해 공양까지 줄일 필요는 없사와요. 그러다 신님께 미움이라도 받으면 그것만큼 곤란한 일은 없답니다. 그러니, 부디 이번에도 사양치 아니하셨으면 하여요."
그는 내밀어진 손을 조심히 잡더니 케이메이의 옆으로 자리를 옮겼더란다. 재촉하는 목소리에 "그리도 급하셨는지요?" 라고 장난스레 덧붙인 그는 케이메이를 옆에서 가만히 바라보았다. 이리도 취했으니, 누가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큰일이었겠다 싶었던 것이지. 그는 나지막히 웃음을 흘렸다.
"나비를 잡으셨군요?"
라며. -
304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전 1:19:23저도 이만 자러갑니다! 굿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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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전 1:19:50888..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8888...
오후애 뵈어요..!! -
306 병약캡◆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전 1:25:27:3|| || (이불덮어짐
두 분도 푹 주무세요!!!!(랜선난방켜기
샤따 내립니다~ -
307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1789216E+6) 2019. 1. 7. 오전 8:10:56달그락, 풍경종으로부터 시작된 맑은 소리가 널리 울려퍼진다. 아침해가 떠오르는 가운데 여우 요괴는 주춧돌 위에 놓인 나막신에 살며시 발을 얹는다. 타비가 감싼 발은 무척이나 따뜻하고 포근해 보인다. 여전히 차가운 날씨였지만 여전히 아침을 알리는 새의 지저귐은 끊이질 않았다.
입가에 머금은 하얀 입김을 조근조근 흘려내며 발걸음을 옮긴다. 밤새 신전 사이사이에서 보초를 섰던 이들은 졸린 눈을 부비며 다음 교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굴뚝으로부터 피어오르는 연기와 동이 트는 자리로 구름 몇 점이 몽실몽실 흘러간다.
매번 좌충우돌 이변으로 바쁜 해결사들이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면 조금이라도 쉴틈이 있다는것 정도일까. 최소한 늦은 시간에 일이 터지지는 않았으니까. 그렇게 보면 하루가 머다하게 나타나는 이변도 조금은 해결사들의 인간적을 구석을 봐주는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는 사람들마다 눈짓으로 인사를 하며 회랑 너머로 쏟아내리는 따스한 아침 햇살에 살며시 눈을 감는다. 이렇게 또다시 하루가 시작되었다. 모두가 잠든 새벽과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이 시각, 이때만큼은 무언가에 홀린듯 쏜살같이 시간이 흘러지나가버린다.
오늘은 해야 할 일이 많다. 고이 간직하고 있던 악기들의 상태를 점검할때가 찾아왔다. 먼지 한톨 쌓이지 않을정도로 아끼고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장인의 손길에 맡기는편이 안심이 되었다. 그렇게 요호는 혼자만의 생각을 이어가며 조용히 꼬리를 살랑거린다. -
308 마히루◆tdzZa8CfWo (1789216E+6) 2019. 1. 7. 오전 8:11:36﹒︠₋﹒︡ 모닝 갱신겸 레스 남기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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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병약캡의 퀘스트◆PT0BPjgDqk (941699E+62) 2019. 1. 7. 오전 10:54:53>1545881029>919
"유랑이라니 그것도 참 재미없겠다. 나그네는 마음놓고 묵을 곳 한 채 없지.. 어찌나 쓸쓸해."
당신의 기침소리에도 그닥 놀란 기색 없이 걱정의 말조차 건네지 않은 사신은 오히려 당신의 흘러간다는 말에 그리 무기질적으로 중얼거리며 제 손에 들린 잔을 살살 어루만진 듯하지요.
음, 대신전이라.. "혹시 이변해결사란 것이니?"라고 물어보았다가 이내 곧바로 이어지는 직업 소개에 사신은 조금 의외라고 생각한 눈치입니다. 다소 뜸을 들였거든요.
"....어느 신의?"
어, 이런.
>1545881029>992
당신을 지그시 바라보다 마이야는 작게 웃었답니다. 꼭 당신의 마음을 읽었다는 듯이. 무어, 착각이겠지만.
"마이야는 일본식 이름이랍니다. 그 치고도 특이하지요?"
매양 매 자에 밤 야 자. 오호라, 그랬군요. 아쉽지만 인도와는 그다지 연관이 없었던 듯합니다.
마이야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살포시 미소하였답니다. 그렇군요, 당신의 뜻은 그러하였던가요. 짐짓 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몇 발자국 앞으로 유유히 걸어가더니 뒤돌아 우아하게 고개를 숙였지요.
"그대의 뜻이 그러하다면야. 나 또한 노을을 끝까지 보고 싶으나 기다리는 이들이 있어 이만 떠날게요."
부디 끝까지 이 아름다운 황혼을 바라보아주세요.
그녀는 그 말을 남기고 미끄러지듯 걸어 당신 곁을 지나서더니.
자취를 좇으면 사라져 있었더랍니다.
[퀘스트 완수! 보상으로 준은 의지로 가득찼습니다(...)]
//준은 여기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
310 케이메이 - 쵸우히메 (3356179E+6) 2019. 1. 7. 오후 1:53:01케이메이는 술기운에도 제 스스로가 기둥에 머리를 박았다는 것을 알았는지 앓는 소리를 내며 저 멀리서 아릿하게 아픈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손을 가져다댔다. 하이고마 아파라.. 앓는 소리 사이사이에 미약하기 짝이 없는 욕설과 함께 투덜거림. 그는 제게 사투리를 쓰고 있다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좌우로 느리게 저어보인다.
"아이고 이기 미치긋네. 내 원래가 이래 사투리를 씨게 쓰지 않는데이. 오해말그라. 당황하거나 열이 좀 뻗치믄 사투리가 이래 튀 나오는디, 술을 마셔가 그런기라..그런기제"
알아들을 수는 있다는 쵸우히메의 말에 케이메이는 늘어트리고 있던 입가를 슬쩍 올려 열기가 느껴지는 숨을 한번 내뱉은 뒤 히죽하니 여유롭게 웃으며 작게 속닥였다. 다행이구마 하고. 세번째 병이 비었다. 바닥에 놓인 새 술병을 아슬하게 그가 몸을 기울여 집어들더니 마개를 돌려서 빼냈다.
케이메이는 그것을 다시 입에 가져다대고 몇모금 마셨다가 떼어내고 하카마의 소매로 입가를 슬쩍 닦아냈다.
"공범이 되어달라카믄 되주나? 농이데이. 하모, 시덥지 않은 농짓거리인거여. 기녀들의 입이 무거운 건 처음 알았구먼? 그라믄 내 이런 모습도 비밀로 해줄랑가?"
케이메이는 클클 웃으면서 그녀의 비밀로 해주겠다는 뜻이 담긴 말에 능청스레 대꾸하고는 하얗게 입김을 뱉었다. 그는 뜨끈한 열기가 느껴지는 제 얼굴에 손을 댔다가 제 제안에 고민하는 듯 침묵하는 그녀를 향해 거절해도 된다는 말을 하려던 찰나 작은 웃음소리를 듣고 여유롭게 웃음을 흘렸다. 신께 미움을 받는다라. 케이메이는 제 모시는 신을 모실 뿐 의지하지는 않기에 혹여 미움받을까 전전긍긍하지 않았다. 신이라는 존재는 그에게 높은 존재였다. 감히 눈으로 마주보지 못할 그러한 존재. 쵸우히메의 우려가 담긴 말 끝에 이번에'도' 사양하지 말라는 말을 듣자마자 그는 다시금 웃으며 제 손을 잡고 옆자리로 오는 기척에 귀를 기울였다. 옆에 앉아 자신에게 농담을 던지는 목소리에 케이메이는 기둥에 기대고 있던 고개를 기울여서 그녀의 어깨에 가볍게 가져다댔다.
"이번에도 신세를 지는구마. 미안타. 쪼매 이래 기대도 되긋나? 이미 기댔는디 뭔 허락인가 싶제? 하모.. 으응, 급했제. 머리가 무거워가 기둥에 또 박아삐면 곤란하지 않나?"
케이메이는 그녀의 손을 한번, 그녀가 앉을 때 딱 한번 쥐었다가 놓곤 그저 그녀의 손 위에 제 손을 포갠 채였다. 나비를 잡으셨군요? 라는 그녀의 말에 그는 네병째 술병에 담긴 술을 폼으로 가져다놓은 것 같았던 잔에 따르더니 가만히 입술을 대고 능청스레 중얼거렸다.
"니 같은 나비가 내한테 잡혀따꼬? 말도 안되는 소리데이. 으응? 그때도 느꼈는디 니 참 말 예쁘게 한데이. 그란데.."
그런 농은 아닌기라. 잔을 훌쩍 비우고 케이메이는 다시 툭 하니 쵸우히메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음. 말하두자면 그 나비를 잡았다는 말은 케이메이가 먼저했다. 분명히. -
311 케이메이 (3356179E+6) 2019. 1. 7. 오후 2:01:02>>309
케이메이는 술잔을 느긋하게 기울여 입술을 적시고 걱정의 말조차 없는 사신의 태도에도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무기질적인 언행의 사신이 무얼 신경쓸까 싶었나.
"그또한 나그네가 원한바 아니겠어? 그래도 어느 한채는 나그네에게 뉘일 곳을 마련해주겠지."
냉큼 술잔을 비워내고 그는 빈잔을 손끝으로 만지작거리며 사신의 말에 대꾸할 뿐이였다. 이변해결사라는 것이냐는 말에 그는 긍정도 부정도 없이 능청스레 웃음을 흘렸다.
어느 신의? 라는 물음에 그는 잔을 매만지던 손을 떼어내고 하카마의 소매에 손을 집어넣고 잠시 고개를 한차례 기울여서 고민에 빠진 듯한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제 신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여기서는 얼버부려야하는가. 아니면 대답을 회피해야하는가.
"글쎄, 숨은 신의 신관일지도 모르지."
음, 결국 케이메이는 애매하게 대답하는 것을 택했다. -
312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3:01:02일상답레, 퀘스트 반응 올려놓고 잠시 이것저것하다가 리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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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라이너주 (7000703E+5) 2019. 1. 7. 오후 4:13:41우어어어엌 월요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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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4:25:11갸아악!! 월요일!!! (삐-명) 라이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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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병약캡의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5:09:40>>311
나그네란 본즉 유랑하는 존재. 유랑을 즐기고 있으려면 또, 어느 한 채는 나그네에게 푹 쉴 곳을 마련해주겠죠. 없을까요, 아무렴. 헌데 이 사신 소녀는 영 탐탁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네 생각은 그렇구나. 라고 툭 말을 내려놓고 당신이 따라줬던 일명 '싸구려 술'을 한 모금 홀짝였거든요. 그런 뒤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당신의 대답을 잠자코 기다렸습니다. 술잔 속 술을 일부러 찰랑이다가도 천천히 마셔가며 말이지요.
"....숨은 신..?"
현무의 침묵은 길었습니다.
사신이 다 마신 술잔을 내려놓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복 옷자락이 움직임 따라 접히고 펴지는 특유의 소리와 함께, 잘각거리는 서슬의 낫을 그녀는 한 손에 들었지요. 아, 사신이 일어섭니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열었지요.
"..짐작이 가는 바가 있어. 그러니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겠니."
그 신의 이름을.
.......어쩔까요.
[말한다.]
[말하지 않는다.]
[아니면..?] -
316 병약캡의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5:12:18프-로낮잠맨이라 불러주십쇼.......(파사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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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병약캡의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5:14:37맙소사.. 웹박수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그간 정신이 없었어서 지금 와서 확인한 점 정말로 죄송합니다.
일단 읽어보겠습니다. -
318 병약캡의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5:18:21음.. 음.... 이걸 어쩌지. 제 입장상에서 꽤 애매한 사항인지라 잠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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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일한주 (1153064E+5) 2019. 1. 7. 오후 5:20:28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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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병약캡의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5:22:06일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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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일한주 (1153064E+5) 2019. 1. 7. 오후 5:25:55후후후. 둘만의 시간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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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히메주 (7033734E+5) 2019. 1. 7. 오후 5:28:30집에 가는 길에 갱신합니다...(너덜) 모두들 나중에 뵈어용..
앗 근데 캡틴 무슨 일 있으신가요...?? '-' -
323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5:29:59아니 사신누님 왜 물어보세요;;;;; 무섭게....;;;;(공포
아니 현무님이 숨어버린 이유가 있을텐데...음오아예....(고민) 일단 퀘스트 이어올게요!
앗..웹박에 안좋은게 들어왔나요......? 호혹시 지적이라던가????(동공지진 -
324 마히루◆tdzZa8CfWo (5861763E+5) 2019. 1. 7. 오후 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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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병약캡의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5: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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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병약캡의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5:35:16케메주 마히루주 어서오세요:>! 앗후후후후후 케메주 천천히 해주시구(보듬보듬
일단 지적은 아닙니다:> -
327 케이메이 (3356179E+6) 2019. 1. 7. 오후 5:37:11>>315
숨은 신이라는 대목을 뱉어내놓고서도 케이메이는 잠시 숨을 죽이고 제 신의 분위기를 살폈다. 언제나 그러하듯 제 신은 침묵했다. 무뚝뚝한 말동무. 그는 제 신이 침묵하는 것에 들리지 않게 깊은 숨을 내쉬었다.
괜한 말을 ㅡ
케이메이는 술잔을 입가로 올리던 손을 멈추고 옷자락이 접혔다가 펴지는 소리와 사슬이 긁히는 소리에 그는 그쪽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짐작이 가는 바가 있으니 그 신의 이름을 솔직하게 말해달라는 사신의 말에 케이메이는 곱상한 제 낯짝의 웃음을 매끈하게 거두었다.
"짐작이 가는 바가 있으면 혼자만 알고 있어. 오늘 처음 만난 사신에게 발설할 정도로 내가 뫼시는 신의 이름이 가볍지 않응께.
[말하지 않는다.] -
328 마히루◆tdzZa8CfWo (5861763E+5) 2019. 1. 7. 오후 5:38:14>>326
네네넵! 저도 반가워요 ´ ワ ` 암튼 실태에 대한 염려라니 그것도 그것대로 곤란한 질문이네요 흠흠.. ( ⁼̴̤̆◡̶͂⁼̴̤̆ ) -
329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5:38:46후...후후후.....현무님 케메는 지켜냈습니다.....(너덜)
히메주 조심히 들어오시구!!!
앗...아앗....그렇군요..현 스레의 실태에 대한 염려라.......(흐릿 -
330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5:39:09마히루주도 바안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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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마히루◆tdzZa8CfWo (5861763E+5) 2019. 1. 7. 오후 5:41:38>>330
저도 반가워요! (ˊᗨˋ) 시간 참 빠르죠? 벌써 저녁이네요 뭘 했다고 ㅠㅠ.. -
332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5:42:18맞습니다...뭘했다고 벌써 저녁이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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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마히루◆tdzZa8CfWo (5861763E+5) 2019. 1. 7. 오후 5:48:31>>325
이거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이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334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5:49:35마히루주 왜 그런거에서 터지세요ㅋㅋㅋㅋㅋㅋㅋ왠지 좀 이상한 드립치더라도 마히루주 웃으실거같은데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귀여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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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마히루◆tdzZa8CfWo (5861763E+5) 2019. 1. 7. 오후 5:52:07>>334
제가 좀 웃음이 헤프긴 하죠..? ㅋㅎㅎ.. ¯͒ꇴ¯͒ 상상이 돼서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
336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5:57:26귀여우시다 마히루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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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병약캡의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6:48:56>>327
"....."
사신은 잠시 침묵했지요. 잘그락거리는 쇠의 소리밖엔 내려앉지 않았더랍니다. 낫을 땅 위로 똑바로 세우자 이제 말문을 다시 열었지요.
"..미안하게 됐네. 너, 표정이 안 좋아."
이만 일을 하러 갈게, 나는. 이라 말하며 그녀는 걸음을 옮기려 했을까.. 오, 문득 스스로 멈추어섰군요. 그녀의 말을 들어봅시다. 말을 시작하기를, 가기 전에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 그러니까..신앙으로써 존재하는 신은 웬만한 일이 아니고서야 모습을 숨기지 않아. 라던데.
"그래서 최소한의 신앙을 얻기 위해 신관을 두기도 하는 거야. 너 같은 존재. 하지만 그 신앙은 소멸하지 않기 위한 정말 최소한의 양이라서 신관이 외면하면 게임 끝이야.. 그런 아슬아슬한 처지를 자처하며 대체 무엇을 위해 신은 모습을 숨기겠니?"
하쿠노 케이메이.
"네가 모시는 신은 무언가를 겁내는 중이야."
사신이 걸음을 떼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그칩니다. 그녀는 중얼거렸지요. 네 이름도 적잖은 기시감이 들더라..
"무엇이었더라."
서슬과 사슬의 소리와 함께 사신은 떠납니다.
...현무는 여즉 말이 없습니다.
[퀘스트 완수! 어.. 떡밥 좀 털렸다... 처음 케이메이의 선택으로 인해 보상은 의지가 되었습니다(...)]
//케이메이의 퀘스트도 여기까지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338 라이너주 (2362111E+5) 2019. 1. 7. 오후 6:56:11병약속성은 모에 3대장! (※헛소리하며 갱신하는 라이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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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6:59:01수고하셨습니다. 캡! 으아 사신누님이 케메 떡밥 털어가네!!!! 아이고!!!!!ㅠㅠㅠㅠㅠㅠ
근데 현무님....두려워하신다구요...에에엥????
신은 신앙으로서 존재한다....신앙을 잃으면 신은 소멸한다......이 규칙은 원작에서도 나와서 대충은 아는데... 최소한의 신앙으로 아슬아슬하게 소멸은 면한 상태인 현무님이 두려워서 모습을 숨기고 계신다.......
혹시 현무님 한번 소멸될 뻔하셨나????? 케메 비설로 보면.....계속일텐데..어라???????
(터지는 현무님 떡밥에 동공지진)
현무님 1:1면담신청합니다!!!!!! -
340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7:04:09웹박수 답변입니다.
조금 길게 생각해봤습니다. 보내주신 웹박수의 내용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닌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단정짓기에는 상당히 이르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저는 제 스레에 믿고 시트를 내고 참가해주시는 참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싶은 것이고요. 해당 문제는 앞으로 차차 지켜보고 있어도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레를 염려해주시는 마음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341 효우카주 (1528654E+5) 2019. 1. 7. 오후 7:06:40갱~갱~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저녁은 잘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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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7:07:59라이너주 어서오세요:3!!
웃후후후후후후후후 떡밥풀이 너무 재미저요>:3(대체) 스토리는 꽤 길게 준비한 내용인지라 최대한 충격적인 통수로 찾아뵙고 싶워오..♥(?????????
핫 면담요?;> -
343 라이너주 (2362111E+5) 2019. 1. 7. 오후 7:08:44파전 먹었슴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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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7:09:48효우카주 어서오세요!! 배부르게 먹었답니다:3 효우카주는요?:>
앗 조금 중의적이네요. 스토리는 긴 시간동안 준비했다는 소리입니다;> -
345 효우카주 (1528654E+5) 2019. 1. 7. 오후 7:10:53저는 오늘 간만에 혼자 외출해서 대구탕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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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후 7:12:23집갱합니다! 집아..보고싶었어..ㅠㅠㅠㅠㅠ....케메주 답레 이어올게요!!
그리고 다들 안녕하세요~ 대구탕..! 맛있었겠네요!!! :Q -
347 라이너주 (2362111E+5) 2019. 1. 7. 오후 7:12:53혼밥...
:3(
:3(
:3(
...앗! (토닥토닥) (※아닙니다) -
348 효우카주 (1528654E+5) 2019. 1. 7. 오후 7:13:12히메주 어서오세요! 고양이 카페 가서 털뿜뿜이들 구경하고 오는 길에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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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라이너주 (2362111E+5) 2019. 1. 7. 오후 7:13:29집으로 돌아오신것을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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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라이너주 (2362111E+5) 2019. 1. 7. 오후 7: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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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효우카주 (1528654E+5) 2019. 1. 7. 오후 7:17:41가면 좋긴한데 털알레르기때문에 눈물, 콧물이 너무 많이 나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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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7:17:51다들 어서오세요!:> 히메주 답레는 천천히8ㅁ8 제발!!!!!!!! 좀 쉬시고!!!!!!!(이불 강제로 덮어드림)
예쓰 현무님 면담신청이요!!!! 대체 뭘 두려워하시는지 묻고 싶다!!!!!!(캡:꺼져요 케메같은 케메주) -
353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7:18:13>>309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상으로 둘 모두 의지로 가득차게 된 모양이로군요. 안타까운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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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7:20:02그리고 캡틴은 케메의 떡밥을 본의아니게 터셨다고 합니다. 나쁜새럼8ㅁ8 (캡:????????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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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7:21:02앗 저는 괜찮습니다! 일단 현무님 떡밥하나 주워먹었지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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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후 7:22:25키에엑 이불이다 키에에에엑
((└(>:3」┌)┘)) 부스럭부스럭
ヾ(>:3ノシヾ)ノシ 바둥바둥
(:3[_____] (후우…)
(¦3[_____] (내가 졌다…) -
357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7:24:41>>356 그리고 패왕주는 잠에 드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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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7:26:08>>355 현무 관련 떡밥을 살짝 터신 것을 봤습니다. 축하드려요!
반면, 이 쪽은 마이야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는 지라 수수께끼로군요. -
359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7:27:59이번에 나온 사신님과 하쿠노 케이메이 간의 분위기가 한순간 굉장히 진지한 분위기이기는 했네요.
저로서는 선택을 통해 해피 엔딩까지 도달할 수 있었으면 하지만, 과연 어떻게 하면 닿을 수 있을 지... -
360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7:30:48헉 대구탕..(침줄줄
패왕주 어소세요~!!!!:3
글구.. 수많은() 엔피씨를 굴리는 제 입장상 얘네들이 여러분의 설정들을 알고 간접적으로 언급할 수도 있습니다:>... 가악 유의사항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비설을 확인받는거구요. 알고 있을 엔피씬데 모른다가 되어버림..어....(흐릿
자, 그럼 면담신청 받았구... 흠, 퀘스트 두 분 더 선착순?;> -
361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7:30:59케메가 한량에 현무님말 더럽게 안듣긴 하는데 썩어도 신관이라는 느낌이였습니다.(본인이 해두고도 오글거림의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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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7:32:07참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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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텐시주 (5556348E+5) 2019. 1. 7. 오후 7:32:18텐시주도 퀘스트에 참가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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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7:33:12준주도 어서오세오:>!!
한가지 중요한 거. 케메주가 사신 이름 털기에 실패하셨읍니다....(? -
365 효우카주 (1528654E+5) 2019. 1. 7. 오후 7:33:18두 분의 퀘스트를 관전하겠습니다! (팝콘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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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7:34:13>>364 앗, 그러고 보니... 사신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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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마히루◆tdzZa8CfWo (5861763E+5) 2019. 1. 7. 오후 7:35:39어라.. 확인이 늦어서 참가에 실패했다.. ′ᴗ‵ 저도 옆에서 같이 지켜보고 있을게요 ´ 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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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7:39:43이번 퀘스트가 끝나면 한동안 케메주와 준주는 퀘스트 우선권을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이셔서.
그럼.. 케이메이, 준, 텐시로군요!! 케이메이는 현무와의 면담이니 공양이라든지, 대화를 할 수 있는(?) 레스를 써와주시구.. 준이랑 텐시는 각각 이변 해결 떠납시다! 대신전에 평범하게 있는 레스 써와주세요:3!! 안 평범해도 좋구(?? -
369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7:42:52앗 세상에......! 사신님 이름을 못털었어!!!(털썩) 그리고 알겠습니다:> 써오도록 하겠습니다!(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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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7:50:18천천히 다녀와주세요:3!
오오옴.. 슬슬 털 떡밥을 골라볼까.
.dice 1 5. = 4
1. 역대 대신관
2. 팔괘의 현자
3. 주요 NPC
4. 지금까지 나온 다른 NPC
5. 신? -
371 케이메이 - 신님 면담이요!!!!! (3356179E+6) 2019. 1. 7. 오후 7:51:07대신전에 있는 하쿠노 케이메이의 방은 딱 필요한 것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황량한 느낌이였다. 자 그럼에도 그가 아침저녁으로 공을 들여 광택을 내고 닦아내는 불단 두개는 방안의 황량한 느낌과 다르게 화려했다. 하나는 음 그래. 케이메이가 개인적으로 가벼운 기도를 올리는 불단이였고 하나는 그가 모시는 신을 공양하기 위한 불단이였다.
그는 몸가짐을 정갈히 하고 제가 모시는 신의 불단 앞에 정좌를 하고 앉아 양손을 모으더니 이내 조용해졌다. 세상에 그 단 5분이라도 혀가 가만히 못있는 하쿠노 케이메이가 침묵이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썩어도 신관이였다. 모실 뿐 의지하지 않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관이였다. 케이메이는 이름모를 무기질적인 목소리를 가진 사신이 흘리듯이 뱉어놓고 간 말을 몇번이고 곱씹으며 기도를 하다가 탁하게 한숨을 내뱉었다.
"다 듣고 계셨으면서 침묵하시는건 좋지 않은 버릇입디다. 한없이 부족한 공양에 평소처럼 가호가 있길 바란다는 소리는 하지 마시고."
대화 좀 합시다. 네? 케이메이는 여전히 양손을 모은 채 한숨을 섞어 느른하게 속삭였다. 아니 투덜거렸다(.....) 그래, 그 성격이 어딜 가겠나. -
372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7:58:11안이
.dice 1 3. = 1
1. 플레이어측 신중에서
2. 퀘스트에 나온 애들 중에서
3. 이벤트에 나온 애들 중에서
자 케메 갑시다~! -
373 텐노 텐시 (5556348E+5) 2019. 1. 7. 오후 8:01:57"..."
무언가가 이상합니다. 분명히 전생에서는 거의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하급수적으로 이변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장난을 치는 요괴들이 많은 거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는 이변들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일으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변해결사에 지원했습니다.
"역시, 이변에는 흑막이 있을까요?"
만약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이변들이 사실은 의도된 이변들이고, 환상향의 평화를 깨뜨리기 위해서 벌이는 짓이라면 저는 이변을 일으키는 집단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쓰면 되는 거예요? -
374 박준 (3277121E+6) 2019. 1. 7. 오후 8:02:51땅까지 비추는 아침의 햇살은 무척이나 따뜻했다. 내가 기억하는 바로, 막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했을 때에는 몸을
떨게 하는 차가운 기운이 주변에 가득했다. 그것은 이 시기에 사람들이 더욱 두껍게 차려입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지.
이른 아침, 수도전에서 아침에 할 만큼의 운동을 끝낸 뒤였다. 차가운 바람이 뜨거운 땀을 식혀주는 것을 느끼며, 나는 잠시
휴게전의 한 구석에 앉아있는 참이였다. 의외로, 쉬는 장소인 이 곳은 다른 이변해결사들이 잘 찾아오지는 않는 듯한 곳이기도 했다.
아마 다른 이들은 각자 자신이 본래 있던 곳에서 할 일을 하고 있거나, 혹은 신조전에 있는 방에서 여유롭게 오늘의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 나는 조용히, 의자에 앉은 채로 휴게전 안의 풍경을 천천히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책상과 여러 의자가 붙어있기도 했고, 그 위에는 주전자와 찻잔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었다. 조금 더 떨어진
곳에는 여러 책들이 꽂힌 책장들이 보이기도 했다. 정말 휴게전은 이름 그대로,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는 장소인 듯 했다.
나의 시선은 다시금 허리춤에 자리잡은 롱소드를 향해간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평형의 신전의
지박 도깨비- 서세가 나에게 선물해준 이 검은 생각 이상으로 특별한 것임을 이제 와서 또 다시 체감할 수 있는 듯 했다.
그것은 마법의 숲에서 데이비드와 맞섰던 때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아무리 잘 다듬은 명검이라 할 지라도, 보통은 그 칼날을
막아낼 정도의 무언가에 부딪히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손상의 흔적이 드러나기 마련이였다. -그러나, 롱소드는 말끔했다.
분명히 내가 휘둘렀던 검을, 그리고 아마 이야기 속으로만 들었던 마법이 담긴 일격을 데이비드가 그대로 받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롱소드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멀쩡했다. 처음에 칼을 관리할 생각에 꺼냈을 때는 놀랐다.
이것이 역시 서세가 빼어난 대장장이로서의 솜씨가 일구어낸 결과임은 분명 부정할 수가 없겠지. 나로서는 곰곰히 생각해보자면
이 검은 정녕 내가 알고 있는 철로 만들어진 것은 맞는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지만 말이다. 어찌 되었든, 그것은 기쁜 일이였다.
검을 직접 손질하는 일이라는 것은 이미 경험해 본 일이지만, 생각보다도 시간을 요구하는 일이기도 하기에 곤란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검에 손상이 가기는커녕 이렇게 튼튼할 정도라면 당분간은 손질할 걱정은 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서세의 도움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또 다른 장면을 떠오르게 된다. 처음으로 이변 해결에 나섰던 그 날. 분명, 서세의 도깨비불은 또 다른 물건들을
다른 두 명에게도 건네주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 분명 나의 기억 상으로는 금속의 곰방대와 활과 화살이였을 것이다.
아마 그 곰방대도, 그리고 활과 화살도 역시 범상치 않은 위력을 가진 물건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는 못 했지만, 그러한 결론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의자 위에 조용히 생각에 잠겨있던 나는, 시선을 휴게전의 문으로 향했다.
평소라면 무엇이 들려오는가에 대해서 쉽게 알 수는 없었겠지만, 늘 시끌벅적했던 서울과는 달리- 이 곳, 휴게전은 침묵이 감도는 곳이였다.
그 곳에서 누군가가 발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것은 생각보다도 쉽게 들을 수 있는 것이였다. 나는 호기심에, 누군가가 들어오게 될 지 지켜보았다. -
375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8:03:15>>372 플레이어 측 신에 대한 떡밥이 더 풀리는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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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8:04:00앗 위치만 더 정확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3 그리고.. 텐시주에게 미처 미리 물어보지 못한 사항인데, 이번 대 텐시는 전생에 대한 기억이 몇 년 전까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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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텐시주 (5556348E+5) 2019. 1. 7. 오후 8:09:38>>376 아마도 70년 전까지는 있을 거예요. 위치는 신조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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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마히루◆tdzZa8CfWo (5861763E+5) 2019. 1. 7. 오후 8:16:11아! 혹시나 나중에라도 오시는 분이 계시다면 일상 돌릴 여유 있다면 같이 돌렸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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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8:17:37>>378 저도 이번 퀘스트 이후로는 한동안 우선권이 보류되니, 마히루와의 일상 글을 쓰는 것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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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8:19:18아니??? 다이스가??????(동공지진) 현무님이 아니라 다른 분 오는거 아니야......????
아아무튼 오신분들 모두 어서와요! -
381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8:19:19>>371
조용하군요. 정말로 조용합니다.
공양을 받는 중에도 현무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생각이 깊은 것인지 그저 자존심이 높은 것인지..참, 알 수 없군요. 절걱거리는 대낫을 든 사신을 만났던 그로부터 침묵이 짐짓 길었습니다만 돌이켜 떠올려본다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었지요. 솔직히 제대로 된 대화를 한 적이나 있었던지 싶습니다. 아, 무뚝뚝하기 그지없어라. 본디도 그랬나요?
-......
아, 무언가 신탁을 내리려 하는지 현무는 나직한 침음성을 흘렸지요. 설마 또 그놈의 가호가 함께하라 같은 이약일까요. 설마.
-..물의 기운이 너를 보살펴줄 것이다. 가호가 내려질지어니.
설마가 사람잡는다더니. 헌데 현무는 잠시 뜸을 들였나요.
-....무엇을 말하고 싶느냐.
오? -
382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8:20:24이약일까요 -> 이야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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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8:27:36앗 맞다.
준주 텐시주 각각 1~50 범위 다이스 굴려주세요:> -
384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8:28:18.dice 1 50.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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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텐시주 (5556348E+5) 2019. 1. 7. 오후 8:28:35.dice 1 50.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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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마히루◆tdzZa8CfWo (5861763E+5) 2019. 1. 7. 오후 8: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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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텐시주 (5556348E+5) 2019. 1. 7. 오후 8:32:30텐시주도 눈팅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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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케이메이 (3356179E+6) 2019. 1. 7. 오후 8:32:35>>381
사신과의 만남 이후 제 신은 침묵했다. 본래 그리 말이 많은 편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지만 신관 속이 타들어가는 건 알아주셔야지. 쯧, 하고 케이메이는 글렀나라는 기분을 느끼며 혀를 차고는 기도를 갈무리하려던 찰나.
들려오는 현무의 음성에 땋아내린 머리에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검지와 엄지로 어루만졌다. 어이쿠야. 어쩜 이제는 외워버릴 것 같은 말씀이시다 이말이다.
그는 탄식하듯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가 이어지는 평소와 다른 현무의 반응에 쿨럭쿨럭 기침을 터트렸다.
아니 너무 훅 하니 들어오시는데? 케이메이는 콜록거리는 기침을 간신히 진정시키고 정좌를 했던 자세를 조금 편안하게 고친 뒤에 톡톡 제 무릎을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목소리 한번 듣기 힘듭니다. 신님. 무엇을 말하고 싶냐고 물으시면 신관으로서 무어라 답하오리까? 내 이리 한량처럼 굴어대는 썩어빠진 사내라 하더라도 당신의 신관입니다."
무거운 입을 여셨으니 내 쫌 묻겠심더. 케이메이는 제 무릎을 두드리던 손을 멈추고 땋아내린 제 머리카락을 긁적이다가 눈가를 가린 흰천을 가만히 문질렀다.
"당신께서 스스로에 대한 것을 극도로 숨기시는 걸 잘 알고 있심더. 잘 알고 있응께 내도 당신께 의지하지 않는기요. 아시잖슴꺼. 나가 워떤 식으로 당신을 뫼시는지 말임더."
"그런데 그 빌어먹을, 아이고. 욕했다고 그 사슬 달린 무기를 들고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 그 빌어먹을 사신이 말하더군요. 내가 모시는 신은 뭔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이죠. 나조차도 내가 모시는 당신을 모르는.. 아니 알려고 하지 않았지. 나한테 당신은 감히 볼수도 없는 분이니까."
그래서 물읍시다. 대체 당신께선 뭘 두려워하십니까?
케이메이는 돌려말하는 성격이 못됐다. 아예 속내를 덮어놓는다면 모를까, 이미 알게된 것에 대해서는 더욱 그랬다. 아니 사실은 인요와의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감정이였지, 그는 생각보다 제가 모시는 신에게는 솔직한 편이였다. -
389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8:55:22>>373
"흑막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요. 하지만 눈앞에 닥친 이변부터 해결해나가다보면 무엇인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당신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연은이었지요. 그녀는 신조전의 문을 지나 당신을 마침 발견했던 겁니다. 한 명이면 충분할 터.. 라고 중얼거리던 그녀는 소매춤을 모은 채 온화한 미소를 하며 당신을 똑바로 바라보았지요.
"이변 의뢰입니다. 요괴의 산의, 큰두꺼비의 연못 쪽."
그러니까..
"..두꺼비가 갑자기 날뛰고 있답니다. 저희는 다른 일로 바빠 당신께 이 의뢰를 맡기렵니다, 텐시."
부탁합니다. 그녀는 무구한 미소로 덧붙이지요.
그러니까, 음, 떠넘기기군요.
....가즈아? -
390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8:56:23연은잌ㅋㅋㅋㅋㄲㅋㅋㅋ떠넘기지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텐시야!!!!!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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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8:57:43>>389 평형연은의 의뢰 토-스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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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정연주 (3939359E+5) 2019. 1. 7. 오후 9:06:15오늘도 퀘스트가 진행중이네요:3 내일까지는 밖에 있을 예정이라 휴대폰으로 보는 정도밖에 못 할 것 같아요 ㅠㅁㅜ 일단 관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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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9:06:43>>392 이런, 내일까지 많이 바쁘시군요. 어서 오세요, 정연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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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9:10:21>>374
도깨비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호도도도도도도도!! 누군가의 총총거리는 뜀박질 소리는 확실하게 들려왔으며..
벌컥-!
"준 씨이이이ㅣ이이ㅣㅣㅣ-!!"
서세는 당신읕 발견하고 활짝 웃었더랍니다. 아쌍~ 준 씨인 거 맞혔당!
"아무튼- 지금 엄-청난 이변이 일어났엉!"
그 이변이라 함은?
"저어어어기 마법의 숲 있징! 아침부터 저기서 두 사람의 시끄러운 비명소리가 그치지 않는단 고양!! 완전 무섭징?"
어, 그래요.
"그래서.. 서세랑 정려 씨가 휴게전에서 처음 보는 사람한테 떠넘기기로 했엉~! 그러니까 준 씨이, 가주랑☆"
저 무구한 아이의 미소를 보세요.
제2 떠넘기기의 현장입니다. -
395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9:10:42정연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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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9:11:04정연주 어서오시구 아이구 힘내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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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효우카주 (1528654E+5) 2019. 1. 7. 오후 9:11:43또 일을 떠넘기다니 너희는 정말...ㅋㅋㅋㅋㅋ
정연주 어서와요! -
398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9:12:52.....와 서세야.....너무 당당한 떠넘기다... 아니 너희들 진짜.......(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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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5861763E+5) 2019. 1. 7. 오후 9:14:44오랜만의 외출이다. 수레와 사람을 빌려 잠시 대신전을 떠나게 되었다. 수레 뒤켠에는 그녀가 다루는 여러 종류의 악기로 가득했다. 곧 수레는 영지 모퉁이에 위치한 명인의 집에 멈춰선다.
가옥 안으로 들어선 그녀는 차를 마시고 있던 붉은 도깨비의 앞에 인사를 올린다. 명인은 팔척이 넘는 다부진 체격에 이마에는 날카로운 뿔 한 쌍이. 그리고 멋드러지게 자라난 수염을 기른 사내였다.
그는 요호를 반기듯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대꾸하고 이어 수레에서 내린 악기의 상태를 하나하나 확인하기 시작한다.
요호는 악기의 조율이 끝날때까지 도깨비 영감이 차린 다과상을 즐긴다. 한입 가득 베어물면 달콤한 고구마 앙금이 녹아내리는 양갱과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차 한 잔에 숨을 트인다.
대추처럼 붉은 피부에 남다른 덩치와 험상궂은 인상은 조율사라는 직업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섬세한 사람이었다. 그는 커다랗고 뭉툭한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현을 다루며 음을 고쳐나간다.
그의 손에는 맞지 않는 물건이었기에 돋보기 안경을 써가며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이 조금 우스워 보이기도 하고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만큼 악기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묻어났다.
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자 도깨비 영감은 땀으로 젖은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내며 한숨을 돌린다. 그는 조금 괴상한듯한 웃음을 터트리며 마히루에게 칭찬어린 한마디를 건네준다. 꽤나 오래된 것이나 아주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며.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건만 명인에게 칭찬을 받으니 마히루는 자기도 모르게 어깨가 조금 으쓱해졌다. 수많은 악기가 실린 수레를 뒤로한채 그녀는 도깨비 영감에게 감사인사를 남기며 자리를 떠난다.
악기를 실은 수레가 덜커덩 거칠게 흔들리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악기와 함께 뒤켠에 앉은 그녀는 손목 두께만한 피리를 들어올려 가볍게 입을 맞춘다. 온기서린 입김이 피리 안을 파고들자 맑고 깊은 소리가 짧막하게 흘러나온다.
요호는 눈을 감고 조용히 연주를 이어나간다. 높은 곡조의 가락이 고요히 울려퍼지자 조금 들떠있던 마음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평온을 되찾기 시작한다. 때로 덜컹 흔들려오는 바큇살과 소의 무뚝뚝한 발걸음 소리가 더해져 자연스럽게 귓가에 스며든다. -
400 마히루◆tdzZa8CfWo (5861763E+5) 2019. 1. 7. 오후 9:17:19>>392
정연주 반가워요! ˊᗜˋ 뭔가 굉장히 오랜만에 뵙는 기분이네요. 날씨도 추운데 밖에서 감기 조심하세요 ´θ` -
401 텐노 텐시 (5556348E+5) 2019. 1. 7. 오후 9:19:41"..."
대신관님의 말이 맞습니다.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시간이 저에게 답을 알려줄 것입니다. 지금은 이변해결사의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가능하다면 대화로 해결하고 오겠습니다."
시키면 하는 게 이변해결사의 일입니다. 두꺼비가 날뛰고 있다는 것은 의도적인 이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변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고의적인지 의도적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저는 이번 이변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자리 비울 게예요. -
402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9:20:29텐시주 다녀오세요!
그리고 마히루주 엄청난 장문 독백이다...... -
403 박준 (3277121E+6) 2019. 1. 7. 오후 9:24:46총총거리는 소리. 그것이 휴게전에 앉아있는 내가 들을 수 있는 소리였다. 이러한 발소리는 흔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창문으로부터 들어오는 바람이 잠시 그쳤을 때, 닫혀있었던 휴게전의 문이 벌컥 소리와 함께 커다랗게 그 길을 열어주었다.
「서세...?」
문이 열리면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바로, 아까 전까지만 해도 생각을 하고 있었던 평형의 대신전의 지박 도깨비- 서세였다.
설마 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을 때, 이렇게 갑자기 나타날 줄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다. 호랑이가 제 말하면 온다는 것이 이러한 것이였던가?
평소에도 밝은 표정을 짓고 있던 서세는, 나를 바라보면서 활짝 웃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살짝 의아한 감이 들기도 했다.
혹시 그에게 있어서 무언가 기쁜 일이라고 생긴 것일까? 그렇다고 한다면, 어째서 그것이 현재 나를 찾은 것과 연관이 되어 있는 지 의문이였다.
짧게나마, 서세가 나라는 것을 맞추었다고 한 것을 들으면서 나는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아무래도, 그는 이 휴게전에 누가 있는 지
확신을 하지 못 한 상태에서, 이 곳까지 다가왔었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해도, 힌트 한 번도 없이 이렇게 맞춘 것은 꽤 대단하다고 여겨졌다.
「이변이라고요...?」
나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난다. 지금까지 경험한 바를 보아, 이변이란 때때로 전조조차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크리스마스 무렵에 평형의 신전에 있는 모두가 무언가로 변하는 이변을 겪었던 것 역시도 그것의 일종이기도 했었다.
특히나, 지금 이 때에 와서는 이변이 더더욱 급증하고 있는 와중이라고 하니 이상한 일도 없었겠지. 이번에 일어난 이변도 역시 그와
비슷한 일종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마법의 숲이라고 한다면- 그래, 처음으로 이변 해결에 나선 날에 갔던 장소이기도 했었다.
이전에 맨드레이크가 대량으로 출현한 곳도 그 장소였고 말이다. 의외로, 마법의 숲은 이변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가 아닐까 싶었다.
그와 동시에, 두 명의 비명 소리라고 한다면 걱정이 먼저 앞섰다. 그것의 주인이 누구일 지는 나는 현재로서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 두 목소리의 주인이 이변으로 인해 곤혹에 처해있는 것이라면- 나로서는 역시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앞서고 있었다.
뒤에 이어서, 서세와 도정려가 사실은 휴게전에서 가장 먼저 보는 사람에게 이 이변을 먼저 떠넘기기로 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
그에, 아마 나는 살짝 이해할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생각한다. 도정려와 서세가 결정한 이변해결사의 선택이란, 바로 이전에
있었던 가위 바위 보 때와 비슷한 사례였던 것일까? 현재 바쁜 일이 있어서 그러한 것이라면, 어쩌할 수는 없는 일일 지도 모르지.
「알겠어요. 누군가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가겠어요.」
나는 시선을 서세의 눈동자와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인다. 허리춤에 묶어두었던 소드 벨트가 잘 잡혀있는 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설령 이것이 상상도 못 했던 일로 시작한 것이라 할 지라도, 나는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 테지. 나는 곧바로 마법의 숲을 향해 발을 옮겼다. -
404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9:25:39저도 30분에서 40분 정도 자리를 비우겠군요. 혹시 그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오늘은 부득이하게도 못 나오는 것으로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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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9:26:08준주도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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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효우카주 (1528654E+5) 2019. 1. 7. 오후 9:26:39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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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정연주 (3939359E+5) 2019. 1. 7. 오후 9:36:44다들 반갑습니다:3!! 일요일에도 기절잠 잤다가 새벽에 나가는 바람에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시간이 가버렸네요 그래도 급한거 지나면 좀 나아질테니까요 6ㅁ9
>>400 흑흑 더 자주 들어오고 싶네요 오늘 올리신 마히루의 일상글 잘 봤어요!
두분 잘다녀오세요! -
408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9:37:54급한 일 끝나고 자유로워지시길 바랄게요 정연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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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안일주 (9018765E+6) 2019. 1. 7. 오후 9:50:49캐주가 술마인 안일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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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9:55:19어엌ㅋㅋㅋㅋㅋ일한주 어서오시구 아니 참취는 안됩니다 선생님 어서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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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정연주 (3939359E+5) 2019. 1. 7. 오후 9:57:27케메주 고마워요 8ㅅ8..
안일주 어서오세요! -
412 안일주 (9018765E+6) 2019. 1. 7. 오후 9:57:42훗훗훗. 아직 10시인데 잔다니요!
안녕하세요! -
413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10:01:00>>388
아무려면. 어찌되었든 당신의 신관이란 말에 현무는 나직하고도 무기질적인 목소리로 차분히 대꾸하였지요. 아니, 그 목소리는 정말로 무기질적이었던가요. 혹자는 무언갈 억누르는 듯하든가, 여하튼.
그녀는 당신의 말을 조용히 들었지요. 감정이 격해지는 듯한 대목에서도 그녀는 말을 않았습니다. 무슨 말을 어찌 할까요. 신관이란 이름을 달고 불단 앞에 앉은 채 단 한 번의 잊음과 거름없이 공양을 하는 아해에게 이제 와 무언 도움이 되리라고 대체 어떤 말을.
대체 당신께선 뭘 두려워하십니까?
이도 때가 되었지요.
언제까지고 침묵할 순 없는 법이니.
-..한 가지 이야기를 해주겠다.
태초에는 창세신 마고가 있었다. 그리 전해지지. 그녀는 세상을 창조해내었으며, 그로부터 자연신이 비롯되었노라. 자연으로부터 생명이 탄생하면서 이들을 살피는 운명신이 자연신으로부터 파생되었고, 특별히 인간을 보살피기 위하여 운명신으로부터 문명신이 비롯되고, 문명신은 후에 자연신을 더 파생시켰다.
하여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세 종류의 신은 자연신, 운명신 그리고 문명신은 서로를 탄생시키며 또한 서로를 견제하여 하나의 군형잡힌 세상을 이루었노라. 이를 관장하기 위해 마고가 직접 창제하여 나타난 신이 바로 자연신이며 운명신이며 문명신인 평형의 신, 율이나 이는 차치하겠다.
신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소멸할 수 있지. 대표적으로 신앙을 잃어 소멸하는 것인데, 정말 세상에 필요없게 되어 멸하는 것이라면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단다.
문제는 근본없는 자멸이나, 살신이지.
신들은 서로 견제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기에 하나가 사라지면 쉬이 무너질 수 있다. 그러하기에 세상에 필요하면서도 신으로서 무책임하게 자멸하거나,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신이 생기거든 문제가 커지지. 하기에 신들은 저들의 자리에서 그 본분을 다하는 것이야.
..현무는 잠시 침묵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되었느나. -
414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10:01:40앗 가신 분들 다녀오시구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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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1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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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10:03:11현재 케이메이의 퀘스트는 다른 분들께서도 유심깊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방금 건 창세에 대한 이야기거든요>:3 -
417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10:11:22>>401
"아무쪼록 협상이 가능하면 그쪽이 좋지요."
연은은 미소를 지우지 않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조심히 다녀오십시오. 라며 차분히 목례하던가요?
연장을 챙깁시다. 느긋한 마음으로 가도록 해요.라며 당금이 신탁을 내리던가요?
갑시다. 목적지는 요괴의 산입니다. 우선 그곳으로 도착해보는 게 먼저겠군요. 백랑텐구가 막아서겠지만 뭐, 그때 가서 해결하면 되니까요. -
418 일한주 (1153064E+5) 2019. 1. 7. 오후 10:13:27오오오오..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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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바경ㄴ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0:13:42무사히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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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0:13:58>>418 어서 오세요, 일한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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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케이메이 (3356179E+6) 2019. 1. 7. 오후 10:14:39>>413
케이메이는 악몽에 시달리다가 식은땀으로 뒤덮혀서 양손으로 눈이 있는 위치를 짓누르며 있지 않을 환통에 시달리면서도 단 한번도 모시는 신에 대한 예를 잊은 적 없고 공양을 거른 적이 없었다.
하다못해 신을 원망해도 좋았을 [ ]의 시기에도 단한번도. 그는 자신이 모시는 신을 원망하지 않았다. 단한번도.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격해지는 감정을 내뱉은 뒤에 케이메이는 지끈하게 환통이 밀려오는 느낌에 새하얀 천에 감아놓은 제 눈가를 천천히 눌렀다. 대체 뭘 두려워하냐는 물음을 던지고 숨을 한차례 들이마셨다가 내뱉은 그는 무겁게 입을 열어 침묵을 깨는 신의 말을 들었다.
창세신 마고. 세상을 창조하고 자연신이 비롯되고 자연신에게서 생명이 파생되며 운명신이, 운명신에게서 문명신이, 또다시 문명신에게서 자연신이. 케이메이는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지끈거리는 눈가를 계속 더듬었다. 환통은 지긋하기 그지 없었다. 균형잡힌 세계를 위해 자연신이며 운명신이자 문명신인 평형의 신인 율이 창세신이 창제하여 나타난 신. 케이메이는 눈가를 꾹꾹 누르면서 현무의 말에 집중했다.
"세상에 더이상 찾는 이가 없어 소멸하는 것은 상관없으나 문제는 자멸하는 신과 신을 죽이는 것이다, 신들은 서로가 견제하며 공존하고 있기에 세계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맞습니까? 뭐 어찌 이해는 되는군요."
신살, 아니 살신. 케이메이는 그 단어의 섬뜩함을 느꼈지만 티내지 않고 평소의 여유롭고 느긋한 능청스러운 웃음을 히죽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어째서 자신이 모시는 신이 입을 연 이유를 기다렸다. -
422 일한주 (1153064E+5) 2019. 1. 7. 오후 10:15:11>>420
안녕하세요1!! -
423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10:17:32와....창세에 대한 이야기.... :ㅁ
(케메:뭔가 지금 역사공부중인거 같아)
박준주 어서와요:> -
424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0:17:56>>413 세상의 창세에 관한 이야기가! 바로 마고 할미가 세상을 창조해내었다는 것이 밝혀졌군요.
아마 현무가 두려워하는 것은, 스스로가 자멸하게 되거나, 혹은 신살의 위험이 닥쳐와서 큰 일이 생기는 것인가 보군요. -
425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0:20:20>>423 진짜로 흥미롭지요! 적어도 현무의 말에 따르면 자연신 - 운명신 - 문명신으로 나뉘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환상향의 신들도 역시 율을 제외하면 셋 중 하나로 분류가 되나 보네요. -
426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10:20:59>>403
"다녀왕~!!"
서세가 뒤에서 소매를 흔들며 당신을 배웅해줍니다.
그렇게 당신은 울창한 마법의 숲에 발을 들이게 되었나요.
"어어어어ㅓㅓㅓ어ㅓㅓㅓㅓ"
"으아아아아ㅏ아ㅏㅏㅏㅏ아악"
.....정확히 두 남성의 비명소리가 왼쪽으로부터 들리는군요.
갑시다. -
427 쵸우히메 - 케이메이 (1451381E+5) 2019. 1. 7. 오후 10:23:15앓는 소리와 미약한 욕설, 투덜거림. 그는 이 사소한 순간을 무어라 생각했을지. 이리도 솔직한 순간이 마냥 재미났을지도 모르겠다. 취할 일은 없을 것이라 하였건만 결국엔 이리 취해버렸구나. 사투리를 강하게 쓰지 않는다는 말에 그는 소리없이 웃는다. 그래, 술을 마셨기에 본래 쓰던것이 나왔다고 해석이 될 여지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었지. 본디 감정이 격해지면 본성이 드러나는 법이 아니던가.
"혹여 알아듣지 못하였어도 뜻은 알았을텝니다. 술은 제만치나 사람을 투명하게 만드니 말이어요."
그는 그리 말하며 능청스러운 모습에 술병을 향해 눈을 돌렸다. 공범이 되어달라하면 당연히 되어주겠지. 그는 심성이 그런 자였다. 평범한 부탁이라면 거절하지 못하며 쉬이 내치지 못하는 자. 지극히 인간답되 인간답지 않은 자. 그는 나긋나긋하게 "아무렴요. 소녀가 입이 가벼웠더라면 인간 마을은 이미 소문으로 들썩였을 것이어요." 라고 덧붙였지.
아무렴, 당연한 말이다. 최고의 기녀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는 법이겠다. 술만치나 투명한 진실을 하나하나 고하는 자의 말을 주워담아 삼켜 입을 다물어야 한다. 한 마디라도 튀어나왔다간 모든 명성도, 신뢰도 한 순간에 물거품처럼 사그라들 터이니. 그는 케이메이의 옆에 앉았고, 케이메이가 그의 어깨에 고개를 기울이자 양 끝의 입꼬리를 휘어올리듯 끌어당겨 미소를 지었다. 단 두 번째의 만남에 새로운 모습이라. 그는 바닥에 넓게 퍼진 치맛자락을 정돈했다. 바스락거리던 소리가 잠시 들리나 싶더니 잠잠해졌다.
"괜찮사와요. 부디 다시 머리를 부딪치지 않길 바랄 뿐이어요."
포개진 손을 꼬물대며 입을 여니 짐짓 장난스러운 언동이었나. 달큰한 술의 냄새가 코 끝을 스친다. 그는 잔에 술을 따르는 모습에 눈을 휜다. 이리 마시어 다음날은 꽤 고생을 하겠구나. 잔을 훌쩍 비우고 다시금 어깨에 머리를 기대자 그는 흐트러진 머릿결을 정리해주려는 듯 손을 올렸다.
"흐음, 그리하면 무엇인지 물어도 되겠사와요? 나비를 잡지 아니하셨더라면 도대체 무엇을 잡으신 것일지."
아니면 나그네가 나비의 날개에서 쉬어가는겐지요? 그는 나지막히 속삭였다. -
428 텐노 텐시 (5556348E+5) 2019. 1. 7. 오후 10:26:26>>417
"..."
(목적지는 요괴의 산, 두꺼비가 날뛰고 있다.)입니다. 요괴들에게 무기로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지팡이를 챙기고 떠나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성급하게 갈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괴의 산이면 텐구라는 종족들이 막아서고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만. 텐구들에게 이야기해서 요괴의 산을 지나가면 될 거 같습니다. -
429 박준 (3277121E+6) 2019. 1. 7. 오후 10:35:15서세의 해맑은 배웅을 받으며, 나는 휴게전에 등을 돌리고 목적지를 향해서 곧게 향해가기 시작했다. 마법의 숲.
저번에 간 이후로 내가 가는 것은 두번째였지. 아마 처음으로 가는 것이였다면 나는 막상 헤매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변 해결을 가는 길에 그랬다면, 얼마나 난감했을까? 다행이나마, 마법의 숲으로 가는 길은 두번째이기에 가는 길은 익숙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법의 숲에 잘 도착할 수 있었다. 저번의 이변이 일어난 이후로, 이 곳의 풍경을 다시 보게 되는 셈이였다.
저번에는 급하게 폭발의 근원지로 향해 가는 탓에 주변을 둘러볼 여력이 없었지만, 이제서야 조금 더 자세히 이 곳의 광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 산 속과도 같이 빽빽이 들어선 나무들은, 아직 화창하게 비추는 햇살을 그 나뭇가지들로 가리는 듯 했다.
나뭇가지들 사이로 틈틈이 들어서는 햇빛은, 바닥에 가득이 들어찬 녹빛의 식물들을 선명하게, 눈이 부시는 듯이 비추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연못 위에 두둥실 떠오르는 식물들과도 같았다. 그 위로 발을 내딛자, 돌아오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질감이였다.
숲의 바닥에는, 갖가지 버섯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저것이 바로, 이전에 들었던 마법의 숲의 버섯들이겠지.
이전에 데이비드가 이 곳에 있었을 때는 곳곳에 파괴가 된 흔적이 보였지만, 지금은 그 흔적이 거의 보이지가 않는 듯 하였다.
마법의 숲이 지닌 자생력이란 그만큼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거나- 혹은, 난동을 부렸던 데이비드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렇게 메꾸었겠지.
나는 만약 후자라고 한다면, 꽤나 고생을 많이 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이렇게만 있을 수는 없겠지.
나는 마법의 숲 속으로 천천히 들어서며, 조용히 귀를 기울인다. 분명히, 이 곳에서 어떠한 두 사람의 비명 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했던가?
얼마 지나지 않아,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한 번도 듣지 못 한, 두 남자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 소리는, 다급한 상황을 예고하는 듯 했다.
이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저 두 사람들이 위험에 처한 것이라면 이대로 듣고 있을 수만는 없었다.
혹시, 만약에- 내가 환상들이했던 그 날 밤. 그 때처럼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 생각에, 나는 비명이 들리는 왼쪽으로 달려간다. -
430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후 10:44:20(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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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케이메이 - 쵸우히메 (3356179E+6) 2019. 1. 7. 오후 10:44:31케이메이는 취한 와중에도 제 눈가를 더듬어서 천이 제대로 가려져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흐트러진 모양새만큼이나 흐트러진, 술기운을 물씬 풍기는 숨을 탁하게 내뱉었다. 그건 탄식이였나. 그도 아니면 감탄이였나. 알아듣지 못해도 뜻은 알았을거라는 쵸우히메의 말에 킬킬 웃었다. 말도 이쁘게 하누. 흥얼거리듯, 능청스레 중얼거린 그는 그녀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터라 비스듬한 자세로 술병을 들어 정확하게 잔에 술을 따른다. 다음날에 골이 깨질 듯 아프더라도 그건 케이메이의 문제다. 즉, 지금 그가 그녀에게 기대고 술기운에 들뜬 목소리로 혓바닥을 놀리며 사투리를 뱉어내는 상황을 기억하는 것도 그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아무려면.
"응, 그러쿠먼. 확실히 일리가 있는 말이여. 최고의 기녀에 걸맞는 모습이여라."
킬킬 웃으며 케이메이는 중얼거리고는 넘칠듯 넘치지 않는 위치까지 술을 따른 잔을 입가에 가져다대고 술을 넘겼다. 어이쿠야, 술냄새가 진동하겠다. 바스락거리며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소리가 귀에 울렸지만 케이메이는 기댄 고개를 들지 않았다. 뜨끈한 열기가 느껴지는 제 얼굴을 한차례 쓸었다가 쯧 하고 혀를 차는 소리를 내며 눈가를 가린 천을 매만지던 그가 술잔을 기울이다말고 다시 머리를 부딪히지 말라는 그녀의 말과 포갠 손 아래에서 꼼지락거리는 장난스러운 언동에 피식 하고 웃음을 흘렸다. 방금 전의 여유롭고 느긋한 웃음과는 다른 느낌으로 웃어보인 그가 포개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불편하믄 말하지 그랬누? 느른하게 술기운에 잠긴 그의 목소리가 제법 탁했다. 말했으믄 내 손을 치워줬을긴디. 덧붙히는 목소리도 탁하게 가라앉았지만 특유의 사내치고는 높다싶은 중성적인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다.
"하! 나비를 잡는 기 을매나 어려븐데. 으응? 하모, 환상향 최고의 나비가 내한테 잡힐리 만무하제. 잡을 생각도 읎다. 굳이 따지자믄 그런기라.. 맞다. 그말인기라."
내 나비의 날개에 쪼매 쉬따가는기제. 속삭이는 목소리에 케이메이가 능청스러운 어조로 여유롭게 흥얼거리며 제 머리에 손이 닿자 클클 웃었다.
"뭐꼬? 니 지금 내 머리 정리해줄라카나? 아서그라. 자꼬 그래 친절하게 굴믄 내사 오해해뿐다. 그라믄 안되는 줄 알믄서도 오해한다카이."
케이메이는 제 머리에 닿는 쵸우히메의 손을 아프지 않게 잡으면서 고개를 들고 살짝 틀더니 비어있는 손으로 술잔을 비워내고 고개를 설레설레 내젖는다. -
432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10:45:27답레를 두배로 늘려서 가지고 오신 패왕님께 리스펙☆ 패왕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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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10:47:53문제.
캡틴이 쓰고 있던 글은 어디로 사라졌는가.....................(머리깸 -
434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10:48:42앗....캡틴....;ㅁ; (캡틴 멘탈 보듬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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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0:48:59>>433 저런... 그럴 때의 기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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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텐시주 (5556348E+5) 2019. 1. 7. 오후 10:49:29>>433 저런... 스레주 글 날리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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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후 10:49:33꺄아아아악 캡틴....!!! 8ㅁ8ㅁ8ㅁ8!!!! (뽀다다다다다담)(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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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후 10: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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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0:50:56>>438 짤방의 퀄리티가 대단하군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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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10:51:21????? 네???? 귀여워하면 안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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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후 10:52:43>>440 귀여워!!!! (히메주 특: 안되는거라 하면 더 하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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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10: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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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후 1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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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11:00:21아니 대체 :ㅁ.... 술취한 케메가 뭐가 귀여운거지.....? 슴여덟이나 먹은 앤데????
핫챠 천천히 다뇨셔라! -
445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11:40:06>>421
-그리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었겠지.
이런, 이렇게나 많이 말한 적이 마지막으로 언제였습니까. 나머지 사방신에게 신으로서의 도리라든지 진실된 이치라든지 힘을 가르칠 때? 약 사백하고도 몇 십년 전 처음으로 신관을 맞아들였을 때? 어느 쪽이든 참으로 오래되었군요. 외려 지금 상황이 어색해질 만치입니다. 본디도 과묵했지마는 이번 신관 앞에서는 더더욱 아닙니까. 오호통재라.
-오가 두려워하고 있다, 라.. 그래, 어찌 바라보면 그것은 공포로구나.
현무는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지요. 그러면 본격적인 이야기, 북녘의 신은 무엇에 공포를 가지고 있는가가 나올 차례인가요.
-오는 본인의 안위를 염려치는 않는다.
그녀는 잠시 침묵하다 덧붙였죠. 허나 신으로서의 의무를 염려하지.
-북녘과 물을 관장하는 동시 본디 운명 중 수명의 신이어 현재 문명이 되어 수명을 살피는 자로서 어찌 그 의무를 중히 여기지 않으리오.
아해야, 한 가지 하문하겠다.
-살신이 일어난다 하면 그 원인은 무엇이라 여기느냐? -
446 쵸우히메 - 케이메이 (1451381E+5) 2019. 1. 7. 오후 11:41:03흐트러진 와중에도 천은 소중한겐지. 그는 능청스러운 흥얼거림에 과찬이어요, 라고 작게 속삭였다. 제 어깨에 기댄 모양새를 보니 맹인으로 살아도 흐트러짐이 전혀 없다. 퍽 그것이 신기한듯 술잔을 가만히 바라보던 그는 히죽 웃었다. 일리가 있는 말이라..그는 눈을 나지막히 감았다. 최고의 기녀는 입도, 눈도, 귀도 없을지다. 아무렴, 일리가 있을테지. 그는 고민을 조용히 접어 삼킨다. 능숙하디 능숙하였지.
"어머, 소녀는 불편하지 아니하였사와요."
그는 손가락을 다시금 꼼질댄다. 그리고 케이메이가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에 눈을 나지막히 내리깔고 손을 바라본다. 제법 탁하구나. 재미나고도 기이하지. 그는 포개졌던 손을 들어 이번엔 자신이 손을 포개려 하였지. 참 우습기도 하여라. 감히 한낱 기녀 주제에 고귀한 사람에게 손을 대시겠다. 그는 눈을 감는다. 아무렴 어떠하랴. 자신은 기녀의 일을 행하는 것 뿐임에도. 그는 히죽 웃었다.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요. 소녀, 감히 농을 하자면 나비는 사람에게 날아올 수도 있는 법이어요."
작게 키득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는 기묘한 색조의 머리카락이 손가락에 닿자 의아한 눈빛을 띄다가도 웃음을 내보였다. 그래, 불꽃처럼 뜨겁지는 아니하구나. 이리도 멍청해서야. 노을만치 뜨거우리라 믿었더라지. 그는 손을 잡는 모습에 한쪽 눈썹을 까딱였다. 아니되는 일인지.
"아니된다니, 어째서일까요?"
그는 얌전히 입술을 휘었지. 오해하시다니. 과연 무엇을 오해하는 것일지요. 라고 속닥거리는 목소리에 장난기가 다분했더란다. -
447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1:42:34>>445 현무는 자멸은 걱정하지는 않고 있지만, 살신에 대한 우려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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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1:45:12그리고, 현무는 수명을 관장하는 운명신인 동시에 문명신이기도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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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케이메이주 (3356179E+6) 2019. 1. 7. 오후 11:45:31???? 아니 현무님 잠시만요...?????? 그러니까 문명신이시라구요??? 수명을 담당하고요???? 아니 그래서 그 사신이랑 대화할때 생사 이야기를 한거고?????
현무의 신살......수명이 어긋나게되고........(흐릿) 어...잠시만요...신살 피해서 현무님 피한거구나....:ㅁ
퀘스트 호딱 잇고 답레드릴게요 패왕주!!! -
450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11:46:32운명신에서 파생된 문명신인 케이스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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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1:46:59>>450 운명신으로부터 파생된 문명신이기도 했군요. 현무도 특이한 케이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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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1:47:28현재 하쿠노 케이메이의 현무님과의 상담을 보아하니, 이렇게 신과의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신관의 특권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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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히메주 (1451381E+5) 2019. 1. 7. 오후 11:48:34:ㅁ...?!!!!?!?! (동공대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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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케이메이 (3356179E+6) 2019. 1. 7. 오후 11:54:50>>445
케이메이는 평소와 다르게 신탁이 아닌 그저 대화를 주고 받는 현무의 목소리가 어색했지만 금새 익숙해질 수 있었다. 그리 오래 모시던 신이다. 어색하다고 한들 이 분이 자신의 신이 아니게 되지 않는다.
본인의 안위는 염려치 않는다는 말에 그는 잠시 제 손을 만지작거리다가 천천히 자세를 바꿨다. 그의 손이 왼손목의 염주 팔찌를 가만히 쓸었다. 안위를 염려치 않는다는 것은 자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인가. 신으로서의 의무.
하! 케이메이는 탄식하듯 소리를 냈다. 클클거리며 웃기까지 했던가. 운명 중 수명의 신이며 문명이 되어 수명을 살피는 신, 북녘의 신이자 숨어버린 신. 현무라ㅡ.
하문하겠다는 말에 케이메이는 양손을 제 머리 앞에 포개어 놓은 뒤 깊게 머리를 숙여 조아리며 능청스러움이 사라진 차분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하쿠노 케이메이, 신의 하문을 받들겠나이다.
"모르겠습니다. 신이여. 북녘의 신이시여. 제가 뫼시는 이의 하문을 알아들을 수 없는 무지한 신관입니다. 무지한 신관이 감히 발언하자면."
<수명에 대한 이변인줄 아룁니다. 틀렸다면 부디 가르침을 주시지요. -
455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11:56:19>>428
아니나 다를까 요괴의 산에 도착했을까, 백랑텐구임을 드러내는 새하얀 늑대의 귀와 꼬리를 지닌 단발 소녀 한 명이 당신 앞을 보란 듯이 막아섰지요.
"함부로 산에 출입하실 수는 없습니다."
그녀는 조금 띠꺼운(...) 얼굴을 하며 고개를 비뚝 기울였습니다.
"이름과 소속, 그리고 용건을 대십시오." -
456 박준주 (3277121E+6) 2019. 1. 7. 오후 11:58:58이제 슬슬 자정이 되어 가봐야 할 듯 하군요. 내일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어가지 못 한 퀘스트는 내일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
457 퀘스트?◆PT0BPjgDqk (5848512E+6) 2019. 1. 7. 오후 11:59:41자, 준의 퀘스트를 잇기 전에 케이메이 퀘스트에서 모 떡밥을 풀지 말지를 정하겠습니다..(후덜덜
.dice 1 2. = 2 -
458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12:00:08앗 준주 푹 주무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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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텐시주 (566704E+59) 2019. 1. 8. 오전 12:00:09마찬가지로 텐시주도 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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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12:00:29텐시주도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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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전 12:01:42준주 텐시주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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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케이메이 - 쵸우히메 (9694461E+6) 2019. 1. 8. 오전 12:09:41과찬이라, 과찬인가. 흐흥, 그런기가? 케이메이는 흥얼거리는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목소리로 쵸우히메의 작은 속삭임에 대답하듯 중얼거리면서 히죽하니 웃었다. 여유롭지만 술기운이 듬뿍 묻어나는 느른함이 담긴 웃음이였나.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비어있는 잔을 내려놓고 술병을 드는 행동은 흐트러졌음에도 흐트러지지 않은 게 퍽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케이메이는 잔을 다시 채우며 능청스레 말을 이었다.
"내는 손님이 아니제. 지금 여그가 기방은 아닌기라. 그러니께 지나치게 삼키지 말그래이. 술취한 사내의 시덥잖은 농짓거리인기라. 무시혀."
케이메이는 채워진 잔을 들었다. 싸구려 술임에도 달큰하게 향이 올라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입술을 살짝 축였다가 이내 깨끗하게 잔을 비워냈다. 불편하지 않았다며 제 손에 손을 포개오는 그녀의 행동에 그가 실없이 피식 웃어보이며 제 손 위에 포개어진 그녀의 손 아래에서 그녀가 했던 것처럼 손을 잠시 꼼지락거렸다. 꼼질거리던 손가락이 이내 가볍게 손가락을 얽었다가 그대로 떨어져나간다. 히죽하니 케이메이의 곱상한 얼굴에 능청맞은 웃음이 흘러가고 그는 제가 기대고 있는 어깨에 뺨을 잠시 문질렀다가 반듯하게 몸을 세워 기둥에 기댄다.
"그저 길을 잃어 날아오는게지. 하모 그뿐인기라. 나비가 사람에게 날아오는 것은 그뿐인기라."
제 머리를 건드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잡았던 쵸우히메의 손을 부드럽게 놓으면서 케이메이는 끌어올린 제 무릎팍에 팔을 걸치고 턱을 괸 뒤 포개어져 있던 제 손을 빼내어 쵸우히메의 뺨을 손등으로 건드려본다. 아무렴, 길을 잃은 나비일지다. 클클, 하고 그의 곱상한 얼굴에 웃음이 매달렸다가 천천히 사그라든다.
"어이쿠야. 낯부끄러버가 말할 수 없구먼! 하모, 오해는 오해인기제. 그래 물으믄 나가 억수로 부끄러버가 죽겄구먼. 으응, 놀리는기제? 그라믄 아니된다카이."
케이메이는 술기운 때문에 멋대로 움직이는 혓바닥으로도 용케 그녀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구렁이가 담을 넘듯이 넘겨버린다. -
463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12:11:25준주 텐시주 잘자요 !
그리고 퀘스트의 케메를 보며 케메주는 단말마의 한마디를 했습니다.
이거 누구야!!!!!<<하고..... -
464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12:11:52그리고 다이스가 2가 나왔으니.....왠지 떡밥이 안풀릴 것 같은 예감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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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12:14:32>>429
당신은 달려갔지요. 그리고 무슨 광경을 마주했나요.
..어, 꽤 넓은 범위의 땅 위의 나무며 풀이며 모든 것들이 모래늪 위에 놓인 듯 꺼지고 있는 광경이었지요. 저게 뭐야. 그리고 비명소리의 두 주인은 흙 아래로 점점 빠져들어가며 머리만 내놓고 있었던가요..? 한 명 한 명 살펴보자고요.
어.
데이비드는 왜 저기 있는 거죠????? 와인색 머리칼과 사나운 인상은 틀림없는 그입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은 평범한 갈색 짧은 꽁지머리의 청년인데....누군진 모르겠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ㅏㅏ"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ㅓㄱ"
아무튼 둘이서 하나 되어 비명을 지르고 있군요(...).
누군지 모르겠는 쪽의 청년이 문득 당신쪽을 보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릅니다.
"아아아ㅏ 이봐 거기 들어오지마!!!! 위험..갸아아아아아악"
......어쩌죠. -
466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12:15:54??? 아니 잠깐만요..데이비드????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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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12:24:37음 마히루주가 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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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1:01:08>>454
수명에 대한 이변이라. 분명 그것은 틀리지 않은 답안이지요. 수명의 신이었던 북녘의 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그로써 흩어지는 수명에 관한 문제는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일시적으로 평형의 신이 그 버팀목을 유지시킨들 순하게 흘러가겠습니까.
-맞단다. 그리하여 사백하고도 몇 십년 전에 첫 신관을 찾았지. 본디도 오는 고요하게 제 모습을 내비추지 아니하였던 존재다. 하여 쉬이 숨었으며 그 정도의 신앙만을 받은 것이야.
이제 모두 이해하였느냐. 현무는 그 말을 내뱉고 입을 한동안 다물었지요. 우언이라는 것을 깨달은 겝니다. 한 때 스승이었단들 신이란 이름의 방관자가 어느 무엇을 이해시킬 수 있겠습니까. 대체 무엇을.
-..여태껏 수행자들에게 이렇게나 상세히 경위를 말하여준 적도 없었지.
현무는 말사이에 공백을 들였습니다. ..오는.
-네가 물 같이 막힘없이 자유로웠으면 한단다.
네게는 깊은 죄를 지은 바가 있기에. -
469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1:09:52음.. 네':<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은 언제나 슬프지요88.....
그리고 넵! 예스노 다이슨 웬만하면 1이 예스입니다:3 -
470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1:11:58그래서 다갓님 아까 떡밥 풀 거 골랐던 거 어느 신 풀까요?
.dice 1 3. = 3
1. 북녘의 신 현무
2. 별의 신 베가시스
3. 대지의 신 당금
....다들 굵직한 신님으로 뽑아가셔서.....(동공지진 -
471 케이메이 (9694461E+6) 2019. 1. 8. 오전 1:16:34>>468
케이메이는 제 대답과 함께 이어지는 현무의 말에 절을 하듯 조아리고 있던 고개를 가볍게 들었다. 맞다고는 하다 온전히 정답을 아닐테지. 그가 잠시 고개를 살짝 든 상태로 입가를 끌어올렸다.
"이해하였습니다."
케이메이는 여유롭고 차분한 미소를 띄우면서 현무의 말에 짤막하게 대답하며 천천히 몸을 바로 세운 뒤 하카마의 옷깃을 여며 정리했다. 수행자들에게도 상세히 경위를 말한 적 없다는 말에 케이메이는 무릎 위에 양손을 포개어 올려놓고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방관자.
그저 신을 모실 뿐인 수행자.
신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인간의 일은 인간이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신관.
물같이 막힘없이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현무의 말을 듣던 케이메이는 이어진 깊은 죄 라는 단어에 가만히 옷자락을 움켜쥐었다. 탄식인가.
"이봐요. 현무님. 그때에 분명히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당신을 원망하지 않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였잖습니까. 예?"
케이메이는 제 눈을 가린 새하얀 천을 잠시 어루만지다가 푸스스하고 웃음을 흘렸다. 깊은 죄를 지으셨다면 제가 물 말고 다른 신통력을 바래도 되는겁니까? 언제 진지했냐는 듯 그는 클클 능청스러운 웃음을 흘리다가 이내 차분히 웃었다.
"원망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였고 또한 제가 살아있으니 명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하십니까? 아니면, 또 같은 일이 일어날까 두려우십니까? 한낱 신관에 관한 일입니다. 마음쓰지 마세요." -
472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1:17:48칫... 다갓.....(아드득 빠드득)
아아니 세상에.. 대지의 신 떡밥이다... :ㅁ호에엥!!!!! (착석) -
473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1:18:25....어 그리고 캡틴이 비설 턴다!!!!!!(빼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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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1:23:28광활한 대지는 비옥하고 깊은 바다는 푸르기 그지없는데 그 위로 하늘이 아니 존재하니 어찌 통탄하지 않으랴. 오호통재라, 마고님을 어찌 바라볼랴!
-바다의 신, 대지의 신을 향해 말하기를. -
475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1:24:41어머나
이번엔 케메주가 먼저 떡밥 던지셨으면서>:3(????(나쁨 -
476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1:28:50??? 아니 잠시만요??? 바다의 신님????
하늘이 아니 존재한다니...:ㅁ(떡밥 멍하게 주워먹기)(????)
>>475 나쁘다 캡틴 무-지 나쁘다. 인성 케메급.....(캡틴:차라리 욕을 하시죠;;;) -
477 쵸우히메 - 케이메이 (9818864E+5) 2019. 1. 8. 오전 1:43:12지나치게 삼키지 말라, 기방이 아니었던가. 사람이 천성을 어찌 쉽게 버리겠냐만은. 그는 "어머, 눈치가 빠르시어요." 라며 능청스레 웃었지. 기방이 아님에도 입조심은 늘 하려고? 우스워라. 그는 조용히 고개를 기울인다. 채워진 잔을 능숙히 비우는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기 위해서였나.
"그 농짓거리에 소녀가 감복하였사와요?"
여전히 농일지라. 그는 손가락이 꼼질대는 감각에 잠시 굳듯이 몸을 멈췄지. 가볍게 손가락을 얽다 떨어져나가는 것은 둘째치고, 그가 어깨에 뺨을 문지르자 못말리겠단 표정을 지었던가. 이런 술버릇을 가지셨구나. 생각하는 것이지. 술이 사람을 투명하게 한다더니만, 투명하게 벗겨진 민낯은 이리도 순진하였던가. 그는 고민한다. 제 자신이 술에 투명해지면 이 자처럼 투명할것인지에 대해.
"길 잃은 나비에게 설탕물을 먹이고 고이 키워 정을 쌓는 것 또한 인간이옵니다. 이것이 기회인게지요."
그는 작게 웃었다. 포개졌던 손의 손등이 자신의 뺨을 건드리자 그는 고개를 부비듯 조심히 고개를 도리질한다. 그리고 그는 조용히 눈을 감았지. 나비를 잡아 길들이는 자와 박제하는 자가 있고, 나비를 돌보고 풀어주는 자가 있으니. 제 곁의 사람은 과연 어느 부류일지 짐작해보는 것이었다. 이후 그는 잠시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 어쩜 저리 잘 빠져나갈까.
"우후후, 소녀는 모르는 일이어요, 하쿠노 님. 소녀가 어찌 놀리겠사와요?"
놀렸으면서. 그는 능청스럽게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지. 그리고 텅 빈 복도를 향해 고개를 돌린 것이다. 이리도 고요하니 단 둘이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지.
"무어, 아주 살짝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말이어요. 후후..농이오니, 너무 깊게 받아들이진 말아주시어요."
// 일어나서..일어나서 잇겠ㅅ스ㅡ1니다.. -
478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1:45:58악 패왕주 어서 주무세요!!!! 푹 주무세요 잘자요!
저..ㅈ..ㅈ저 쫌 답레 쓰는데 잠깐 고민좀 때리고.......히메가 치명적이라서 고장나겠네:ㅁ.... -
479 텐시주 (566704E+59) 2019. 1. 8. 오전 1:48:20잠이 안 와서 왔는데 당근 아니, 당금님의 떡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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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1:58:43>>471
신관은 탄식하였지요. 이것이 뒤늦게야 수행자를 헤아리려해본 것에 대한 대가인 걸까요. 언제나 서투를 것이지요. 본인이 숨어버리기 위한 희생자나 다름없었는데 그를 향한 가호 하나 똑바로 내리지 못하였으니. 신관은 원망하지 않는다 말하였던 것을 상기시켜주었으며 혹 또 염려할까 원망하지 않는다 다시금 말하였습니다. 숨어버린 저의 신을 헤아리는 신관이라니. 능력 부족도 정도여야죠, 네? 지금 한낱 신관이라며 자신을 낮추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헤아리려 해본들 단 한 번도 헤아려본 적 없는 무정한 신일진대.
긴 침묵 끝에 현무는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한낱 신관이라니 본의가 아닌들 오까지 덩달아 낮추어버리는구나. 오는 신이다.
어이쿠, 그 소립니까. 그리고 또 이어지는 말은 언제나의 그 소리지요.
-오는 신으로서 네게 가호를 내릴지어다. 늘 물이 함께할지니.
말을 고를 줄 모르는 겁니까, 뭡니까. 현무는 이내 말을 이었습니다.
-대화는 여기까지란다.
다시, 무뚝뚝하여라. 이런. 헌데..
당신의 앞에 놓인 자그마한 구슬은 무엇입니까. 온통 새까만데 흔들면 잠시간 투명해지며 물이 찰랑이는 청명한 소리가 들리는 그 구슬은 구멍이 뚫려있어 마치 검은 염주 하나를 대신하라는 것처럼 보였지요. 단순히 염주 위로 대면 신통하게 겹쳐지는 신기한 구슬인가요.
오, 이르건대 선물이군요.
[퀘스트 완수! 케이메이는 현무의 구슬을 받았습니다. 무엇에 쓰는 걸까요. 그것은 언젠가 알 수 있겠지요?]
//케이메이는 요기까지! 수고많으셨습니다:3 -
481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1:59:10패왕주 텐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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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01:28앗 그리고 패왕주는 푹 주무세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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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케이메이 - 쵸우히메 (9694461E+6) 2019. 1. 8. 오전 2:02:12눈치가 빠르다는 말에 그는 클클 웃었던가. 웃었겠지. 곱상하기 짝이 없는 낯짝에 여유롭고 술기운에 잔뜩 달아올라 느른하고 능청스레 그렇게 웃었을 것이다. 농짓거리에 감복했다는 말에는 뺨을 문지르던 어깨에 고개를 푹 하니 기대고 아예 큭큭거리며 웃었지. 맙소사. 대체 술이 얼마나 취했는지는 모르지만 제 고개가 넘어가지 않고 버티고 있는게 용할 지경이다.
"나비는 설탕물이 아니라 직접 꿀을 먹어야하는게야. 아해야. 에헤이, 마 돼따. 치아라. 눈앞에 떡~ 허니 벌어진 기회라케도 손을 함부로 내밀믄 안되는기라. 책임질 수 읎다믄 애초에 보덜 말아야제. 이래 나가 하는 짓을 가만~히 두는기 수상타 니?"
으응? 케이메이는 장난스레 능청스러운 어조로 흥얼거리듯이 말하다가 쵸우히메가 제 손에 부비듯이 고개를 움직이자 이내 푸스스 하고 여유롭게 웃었다. 부비듯이 고개를 움직이는 것에 그는 가볍게 그 뺨을 쓸어내듯 손바닥에 가득 담았다가 이내 툭 하니 떨어트렸고 다시금 그녀의 손 위에 제 손을 겹쳤다. 그의 새끼 손가락과 약지 손가락이 그녀의 손가락을 부드러이 감쌌다가 이내 떨어져서 술병을 집어든다. 닿았다가 떨어지고 다시 닿았다가 능청스레 웃으며 멀어진다. 케이메이는 제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과연 기억할까. 마음의 창이라는 눈이 보이지 않는 사내라, 그의 표정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발갛게 술로 인한 열이 올랐던 얼굴은 본래의 색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귀가 목덜미는 여전히 붉었다.
"놀리고 있제. 농이며 장난인기라. 하모, 걱정하덜 말그래이. 내 그런거 신경 안쓴다! 응, 안써."
깊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말에 케이메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술잔이 아닌 다시 술병을 기울이려다가 그녀에게 가벼이 흔들어보였다. 워뗘? 쵸우히메. 한잔할겨? 싸구려 술이라 기방에서 맛보던 것과는 맛이 천차만별이라제? 그는 여전히 혓바닥만은 안취한 모양이다. 슬슬 평준어와 사투리가 섞이는게 술이 깨는건지 더 취해가는건지 모르겠지만. 명확한 건 그는 그녀에게 치대고(...)있다는 사실이다. -
484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2:06:28수고하셨습니다 캡! 텐시주 어서와요!!!!
는..
?????
:ㅇ.....
:ㅁ......??????????? 헐???????아니 이쯤되면 현무님 쫌 쿨데레 느낌이 나는데ㅋㅋㅋㅋ케메가 신관이라고 낮췄다고 ㅋㅋㅋㅋㅋㅋㅋ자기도 낮춰버리냐고 하는거 귀여우셬ㅋㅋㅋㅋㅋㅋㅋ현무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신경쓰고 계셨구나 현무님.. :ㅁ 케메가 더 잘할게요..선물..선물이다 허억..염주팔찌에 당장 겹쳐야지 현무구슬 헉...(들숨날숨) -
485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10:30핫 맞아오!!!! 예전부터 설명 말고 느낌으로 꼭 표현하고 싶었던 건데 현문 감정표현에 서툴러오.......:ㅁ!!(대체
청룡 주작 백호 가르칠 때도 마치 자식을 강인하게 키우고 싶을 뿐인 엄마사자처럼....(? -
486 일한주 (6751473E+5) 2019. 1. 8. 오전 2:11:55그렇다면 엄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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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14:19일한주 어서오세요:>!! 네 막 절벽에서 던져버리기도 했습니:3
....비유 말고 레알로....(... -
488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15:20했습니'다' 어디갔어
다 어디갔냐구!!!!!(삐명 -
489 텐시주 (566704E+59) 2019. 1. 8. 오전 2:16:43다들 새벽까지 팔팔하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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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2:19:15현무님 감정 표현에 서투르시다니 짱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케메가 그거 또 기가 맥히게 잘알쥬~? 아무렴 몇년째 신관노릇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엄마사자.........게다가 진짜 던졌......(흐릿
어라????? 그럼 뭐지??? 현무가 청룡 주작 백호 가르치고 기르고 다했네요??? 사방신 중에서 현무가 가장 최연장자인거시에요???? :ㅁ
일한주 어서와요! -
491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19:35어.. 저는 직업병상 밤잠이 굉장히..
없습니다....(롬곡 -
492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2:20:43너무 엄해서 신관한테도 엄합니다. 현무님(캡:그거 되게 친절한거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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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2:22:53저는 퀘스트 마무리와.....케메 떡밥을 어떻게든 들키지 않기 위해 레스를 올려야한다는 사명감(??)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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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전 2:23:22잠깐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까지 진행중이셨던건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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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2:25:23효우카주도 어서와요! 마무으리!랍니다. 새벽갬성 무서워요 후후후..... 캡틴이 비설 털어가려하시다니....후후후.....(하얗게 불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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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27:49>>490 넵 그렇습니다>:3!! 스승넴닙니다!
실제로 신화에서 현무는 모든 방위의 기준인 북쪽의 신수고 경험과 지혜가 많다는 설정(?)이라서..본래 신화에서 최대한 많이 차용하구 싶었어요:3c(소시미 -
497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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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전 2:30:48위에서부터 쭉 내려서 퀘스트는 정독 끝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새벽에 열시미 달리는 이 대단함... -
499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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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33:12핫 정주행 수고많으셨워오:3(어깨주물주물
후..후후...저두 밤에 푹 자보고 싶어요..... -
501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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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36:06그리고 첨언.
현무는 모든 것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503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2:37:53>>501 아니 신관한테 1%라도 다정하게 굴어주셔라 현무님..너무 쿨데레하시다....(흐려짐) 그래도 지금 면담으로 좀 친해졌다고 믿을래요....8ㅁ8 선물도 줬는데.....(울망(캡:으;;;;;;;
(캡틴 부둥부둥둥둥기높이높이무한쓰다듬)
핫..그리고 3시가 다되어가니 이만 자러 가봐야겠습니다. 어째서 요새 다시 잠이 잘 안온담..... -
504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전 2:40:38안녕히 주무세요~ 케메주~
-
505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전 2: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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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42:37>>503 으;;;;;(??????(대체) 당근빳다 농담이구 벽 하나가 허물어진 것은 맞습니다;> 설마 이렇게 빨리 면담요청이 올줄이야(?
꺄아아아아악X3(부둥둥둥둥기둥기높이노옾이무한무우한쓰다다다다다ㅏㅁ(←?????
핫 케메주 푹 주무세요88!!!!! 저처럼 야행성은 다메요.....(흐릿 -
507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44:25핫 헬멧 조은 걸루 구입하세요~~!!!!!!!(????(젤나쁨
굿밤되세요 케메주:>!
하아니.. 효우카주는 안 주무시는 건가요....8ㅁ8(우러버러따(얼른 이불로 말아드림(??? -
508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전 2:48:37잠깐 자고 와서 이러다가 새벽에 다시 자러간답니다~
새벽에 일어나면 보통 1~2시간 뒤에 다시 자요! 그러니 저는 걱정마시길!!! -
509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2:51:32아앗 그러쿤여88 무리하지는 마시구..8888
저는 내일이 조금 걱정이 돼서 무리해서라도() 취침을 도전해보려구 함미다:3 효우카주도 얼른 줌씨구.. 아디오스 굿나잇!!!!(털썩 -
510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전 2:53:07네~ 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
511 일한주 (6751473E+5) 2019. 1. 8. 오전 2:53:50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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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전 9:48:54안이 일한주도 새벽까지 모하신 거애오.....8ㅁ8..(동공지진
둥근 해가 떴~습니~~~다~~~~~(샤따 올리기 -
513 텐노 텐시 (566704E+59) 2019. 1. 8. 오후 1:01:21>>455
"..."
텐구 중에서도 백랑텐구였습니다. 역시, 요괴의 산은 백랑텐구가 출입을 막고 있었습니다. 이 텐구와 이야기를 한다면 요괴의 산 출입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텐노 텐시, 이변해결사입니다. 대신관님의 명을 받고, (두꺼비가 날뛰고 있다)라는 이변을 해결하러 왔습니다."
이렇게까지 말하면 백랑텐구가 요괴의 산의 출입에 허가를 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안 된다면 조금 더 밝힐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514 텐시주 (566704E+59) 2019. 1. 8. 오후 1:01:44쫀오! 오후 갱신이에요!
-
515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후 1:13:41>>513
백랑텐구 소녀는 미간을 좁히며 잠시 생각에 빠졌던가요. 두꺼비가 날뛰고 있다라, 듣기는 들었습니다. 연못을 지키는 큰두꺼비가 날뛰어 백랑텐구 몇이 수습을 시도하곤 있으나 제압을 목해 큰 성과는 보이지 않는....
으음..
"..연못물을 뜨러 가는 길이 아니면 보통 허락하지 않습니다만...대신전에 꼭 필요한 물이니 어쩔 순 없군요."
대신전의 이변해결사라. 그녀는 한 차례 중얼거리더니 허리춤에 찬 채 쥐었던 검을 놓았습니다.
"저 시로 아야네, 혹여를 위해 동행하며 당신의 움직임을 감시하겠습니다."
싫다면 돌아가십시오. 아야네라는 정 떨어지는 백랑텐구는 당신에게 턱짓을 하였지요. 저와 가실 겁니까?
//텐시주 어서오세요:3!! -
516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후 1:26:58저도 갱신합니다~ 캡틴하고 텐시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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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후 1:29:27효우카주도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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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텐노 텐시 (566704E+59) 2019. 1. 8. 오후 1:30:15>>515
"..."
대신전에 필요한 물입니까? 물을 챙겨두면 대신관님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다만, 물을 챙길 도구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좋습니다. 우선은 두꺼비들을 제압하고 날뛰게 만든 원인을 생각해봅시다."
역시, 저를 믿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 백랑텐구는 끝까지 경계를 풀지 않는 모양입니다. 시로 아야네입니까. 아야네양과 함께 간다면 일이 순조롭게 풀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레주, 안녕이에요! -
519 텐시주 (566704E+59) 2019. 1. 8. 오후 1:31:39>>516 효우카주도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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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후 1:47:38>>519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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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53:2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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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후 2:09:40>>521 케메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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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3:14:00핫! 효우카주 안녕안녕이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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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5:38:12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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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일한주 (6751473E+5) 2019. 1. 8. 오후 6:14:2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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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6:15:16일한주 어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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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일한주 (6751473E+5) 2019. 1. 8. 오후 6:17:0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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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6:38:14안녕안녕이에오!!! 저는 저녁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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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후 7:00:14저녁먹고 왔습니다! 일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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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일한주 (6751473E+5) 2019. 1. 8. 오후 7:37:13저도 밥먹고왔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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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박준 (5939981E+6) 2019. 1. 8. 오후 7:58:44당신은 마법의 숲이라고 한다면, 무엇을 떠오르겠는가? 마법사들의 거주지, 신비한 효력을 품은 버섯. 여러 말이 나올 것이리라 생각한다.
나도 역시 아까 전까지만 해도 그와 크게 다를 바 없이 대답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눈 앞에 똑똑히 펼쳐지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달려간 끝에, 내가 본 것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정녕 상상할 수 있었는가 의심하게 되는 광경이였다.
마법의 숲이라는 장소의 근간을 이루는 단단한 토지. 그것이 있을 자리에는, 오직 넓다란 모래만이 자리를 잡고 있고 있었다.
모래라는 것이 정녕 사막 지대도 아닌 이러한 울창한 숲에서 존재할 수 있었다는 말인가? 나는 순간적으로 눈을 다시 한 번 의심했었다.
그것 뿐이라면 나는 잠시 신기한 구경을 했던 것이리라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녕 그랬다면 서세와 도정려가 이변이라 부르지 않았으리라.
숲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나무가, 땅 위에 풍성하게 자란 녹빛의 풀이, 꽤나 커다랗다고 할 수 있는 모래 늪 위에서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위에서 두 사람이 보인다. 그 중 한 명은 와인빛 머리카락,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사나운 인상을 그 얼굴에 드러내고 있었다.
「...데이비드?」
그래, 어떻게 그 모습을 기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데이비드. 처음으로 이변 해결에 나선 그 날, 선나누리와 다른 이변해결사들과 함께 서로 맞서싸웠던 존재였다.
나는 그 때, 눈이 살짝 커졌다. 설마, 이러한 곳에서 데이비드를 다시 만날 줄은 몰랐었다. 그것도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또 다른 한 명은, 한 번도 보지 못 한 짧은 갈색의 꽁지 머리를 드러내고 있는 청년이였다. 아마도 이 둘이, 마법의 숲에서 계속해서 들려온다는 비명 소리의 주인이겠지.
서세가 나한테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고 말할 때까지 시간이 꽤 흘렀던 것으로 기억했다. 그 동안 이들이 이렇게 있었다는 말인가?
아까 전에 달려오기 전에 들렸던 두 명의 비명이, 이번에는 훨씬 거리가 가까웠던 탓인지 나의 귀에 보다 더 커다랗게 울려퍼져 닿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도 나를 보았던 것일까? 모래늪에 빠져들어가고 있던 의문의 남자는, 나에게 위험하니 다가오지 말라고 짧게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나는 그가 말하는 경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적어도 저것이 내가 아는 것과 동일한 현상인 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비슷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유사(流沙). 영화에서 간혹 보일 때도 있는, 마치 물과도 같이 사람을 더욱 깊게 빠뜨려서 위기에 처하게 하는 일종의 토양.
아마 데이비드와 저 의문의 남자는 그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 하고 있는 듯 했다. 적어도 아까 전의 경고는 지극히 타당한 것으로 보였다.
내가 그 안으로 발을 들이면, 나 역시 모래 늪지대 안에 빠져들어가고 있는 두 명과도 동일한 상황에 빠질 것임은 잘 알 수 있는 바였다.
-그렇지만, 지금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이 둘의 경우에는, 지금 늪지대로부터 빠져나갈 수 있는 도구조차 보이지 않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완력을 지닌 뱀파이어- 데이비드조차 이 곳에서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 할 정도라면 아무리 보아도 무언가 심상치 않았다.
나는 주변에 시선을 돌려 재빨리 둘러보았다. 무언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조금 살펴보자, 꽤나 적절한 거리에 있는 나무 하나가 보인다.
그래, 하이킹 지팡이...! 나는 칼집으로부터 롱소드를 뽑아든다. 그리고, 재빨리 눈에 든 커다란 나무까지 달려가서 그 앞에서 자리를 잡는다.
「도와주고 싶으니 대답해주세요-!! 지금 빠진 것은, 유사(流沙)가 맞나요-!?」
「맞다면, 늪 위로 두 손을 올려요-!!」
아마도 서로의 비명 탓에 제대로 들리지 않을 것 같은 걱정에, 시선을 그 쪽으로 돌린 나는 최대한 목소리를 크게 하여 두 명에게 외쳤다.
저것이 만약 마법적인 무언가가 관여된 현상이라면, 아마 나에게 있어서는 알 수 없는 위험이 깃들어있는 땅일 지도 모르기에 조심해야 했다.
머리와 손을 모래 위로 들어올리는 것은, 여행객이 유사에 빠졌을 때에 그것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대책 중 하나이기도 했다.
지금은 그것만으로는 모자르겠지만, 적어도 모래 늪에 가라앉히는 것을 늦추는 것만큼은 충분히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으리라.
「두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이렇게 당신의 몸을 해하고자 합니다. 죄송합니다.」
나는 눈 앞의 나무에게 급히 속삭였다. 눈 앞에 있는 것은 전혀 말을 할 수도 없고, 또한 반응조차 할 수 없는 나무.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는 양심이 찔리는 일이였다. 흥미로 무언가를 해하고자 하는 취미는 전혀 가지지 않았던 탓이다.
비록 그와는 사정이 다르다고는 할 지라도, 내가 이 나무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것을 해하고자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빠르게 결단을 내린 나는, 양손으로 쥔 롱소드를 들어올려서 적절한 굵기의 나뭇가지를 향해 강하게 내려친다...!
그리고, 어떤 의미로는 예상대로, 어떤 의미로는 너무나도 간단하게 목적으로 삼은 나뭇가지가 부러지며 땅에 떨어진다.
모래 늪에 있는 데이비드와 또 한 명의 남자에게 충분히 닿을 수 있는 길이와, 그 무게를 버틸 만한 나무였다.
검을 재빨리 소드 벨트에 집어넣고, 나는 양 손으로 땅 위에 떨어져 있던 굵은 나뭇가지를 단단히 붙들어 들어올린다.
모래 늪이 있는 쪽을 향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나는 그 나뭇가지를 둘의 손이 닿는 곳까지 뻗어갔다. -
532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후 8:01:35박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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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8:05:45>>455 과연, 현무가 경험과 지혜가 많기도 하고, 방위의 기준인 북쪽의 신이라서 최연장자이기도 했군요. 정말 지혜로움의 이미지라고 할 만도 하겠네요.
>>468 현무가 나름대로 하쿠노 케이메이에게 죄책감을 가진 점이 있었군요. 어쩌면, 하쿠노 케이메이가 시력을 잃은 이유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현무와 나름 연관성이 있는 상황이였나 보군요? 하쿠노 케이메이로서는 납득할 만한 상황이기도 했고요.
>>480 오, 신비한 현무의 구슬이...! 하쿠노 케이메이는 현무님과 보다 더 친밀해진 것이 있겠군요. 확실히, 읽어보면서 알 수 있었지만
현무님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잘 내색을 하지 않는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담담한 듯이 말하는 묘사가 보이기도 했고요.
>>474 대지의 신, 당금의 떡밥이로군요...! 대지는 비옥하고, 바다는 푸른 데 하늘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
생각해보니, 한국 신화에 천신(天神)이 존재하지 않았던가요? 환웅의 아버지인 환인이 바로 천신이기도 했고요.
설마, 대지의 신과 바다의 신은 존재하고 있지만, 하늘의 신은 무언가 문제가 있는 상황이려나 싶네요. -
534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8:05:59>>532 안녕하세요, 효우카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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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8:16:16마히루주님이 떠나셨군요... 일상 한 번도 함께 쓰지 못 하고 가시다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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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8:18:39갱신합니다:>
저는 케메놈 비설을 저렇게 현무님과 잘 버무리실줄은 몰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쫌 많이 놀랐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 대단하시고........(흐릿) -
537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8:19:31>>536 케이메이주님도 어서 오세요! 비설이 현무님 관련으로 잘 엮여서 나왔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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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8:21:18앗 저는 비설을 던졌을 뿐이구... :>
캡틴께서 넘나 잘 버무려주셔서 놀랐습니다. 네 잘 엮여서 나왔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록 캡틴이 케메놈 비설을 두번이나 터실 뻔했지만....(식은땀 -
539 쵸우히메 - 케이메이 (9818864E+5) 2019. 1. 8. 오후 8:40:38느른하고 능청스러운 웃음까지는 기분 좋게 술을 마신 사람들의 공통점이었지. 그렇지만 이렇게 고개를 푹 기대고 웃는 건 또 차별적인것이라. 그는 고개를 기대자 고개를 옅게 숙이곤 그를 가만히 내려다본다. 평온한 미소가 입가에 서렸다. 이렇게 평온히 웃는 것이 얼마만인지. 그는 눈을 낮게 내리깔다가도, 천천히 눈을 내리감았다. 설탕물이 아니라 꿀을 먹어야 한다, 라.. 맞는 말이지. 설탕물을 먹여봤자 나비는 얼마 살지 못할테지. 그래, 그렇게 해서 얼마나 더 연명했다고?
"후훗, 책임질 수 없다면 보질 말아야 한다니...지당한 말씀이어요. 어머나, 그것보다 소녀를 수상쩍게 여기시는 것인가요?"
부디 수상쩍게 여기지 말아주시어요. 전부 선의지, 악의가 아니랍니다. 그는 칭얼거리듯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속삭이다 입술을 휘었다. 뺨에 닿는 손바닥의 뜨듯한 온기에 절로 입꼬리가 올라갔겠지. 손이 겹치는 터에 잠시 손을 쳐다보던 그는 능청스레 웃는 모습에 소리없이 어깨를 으쓱인다. 과연 깨시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까. 기억은 하실까. 만일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녀에게 부디 들키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지. 입이 무거우니 오히려 의뭉스러운 미소와 목소리로 사람에게 은근한 오해를 심어주는 것이니 말이다.
"으음, 그런가요? 신경스지 않는다니."
장난기가 들었던지, 그는 술병을 흔들어보이는 모습에 잠시 키득거리더니 몸을 기울여 술병을 향해 조심히 손을 뻗었지. 정확히 말하면 더 가까이 다가갔다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에서 귓가에 속닥인게지. "저야 좋사와요, 서방님." 하고 장난을 치는 목소리는 퍽 능했더란다. 이런 장난을 쳐보았는지, 혹은 이런 장난을 치지 않았으면 기방에서 이름을 날리지 못했을지. 그는 키득대었더라지. -
540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8:40:57갸악 신경쓰지 않는다니애오..(오타발견)(쓰러짐)
갱신함니다..늦어서 죄송해요...888888 -
541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8:41:36>>540 히메주님도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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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후 8:41:52>>540 히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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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8:42:28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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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후 8:46:01어.. 여러분 저는 순간 피곤해서 눈을 잠시 감았는데요
제 하루 어디......? -
545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8:47:30>>544 어서 오세요, 어장주님! 오늘 너무 피곤하시면, 푹 쉬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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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케이메이 - 쵸우히메 (9694461E+6) 2019. 1. 8. 오후 9:01:49술이 깨는지 그도 아니면 술이 더 취하는지. 그것도 아니면.. 케이메이는 뜨끈한 제 숨이 내뱉어질때마다 하얗게 서리는 입김을 느꼈다. 찬공기와는 반대로 뜨끈한 열기가 속에서부터 올라온다.
그는 앓는 소리를 내며 눈가를 손으로 쓸었다. 지끈한 통증, 환통이였지. 그는 늘 수면의 질이 좋지 못했고 그럴때면 늘상 지끈한 환통이 눈가를 흔들었다. 빌어처먹을. 케이메이는 터져나오려는 욕설을 내뱉으려다가 곁의 온기에 욕설을 삼켜냈다. 홀로 있는 게 아니였지.
음 그래 아무렴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술에 절여진 혓바닥이 멋대로 움직이지 않도록 유의해야할 것이다. 케이메이는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듯 고개를 슬쩍 숙였다가 킬킬거리며 웃었다. 느 행동은 모두 선의 아닌가? 느른한 웃음의 끝에 능청스러운 목소리를 붙힌다. 곱상한 낯짝에 예의 웃음이 걸렸다.
그는 다시금 그녀의 어깨에 얼굴을 문질렀던가. 이것 참 깨어서 기억하지 못하길 바랄 뿐이다. 이불이 몇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니. 옷감 특유의 감촉이 그의 눈가를 가린 천에 닿았다.
"신경쓰지 않는기라. 어이쿠야. 이런 서방님이라니. 에헤이! 그 농짓거리는 관둬삐라마. 내 말했잖누? 그리 굴어대면 내 오해한다카이."
케이메이는 뒷말을 삼켰다. 술에 잔뜩 절여진 혓바닥이 멋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에 안도를 했지. 그는 가까운 곳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와 훅 하니 가까워지는 온기에 입가를 슬쩍 차분하게 늘어트려 미묘한 미소를 지었다가 다시금 능청스럽고 여유롭게 웃어보였다. 술병을 잡는 행동에 그는 못이긴 척 술병을 놓으면서 느른하게 술기운이 섞인 말을 뱉었다.
"에이그, 마지막 병인디..."
//갸악 갱신합니다...음오아예........ -
547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9:02:48안이...캡...무리하지마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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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텐시주 (566704E+59) 2019. 1. 8. 오후 9:06:06>>544 스레주, 푹 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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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9:10:11캡틴 무리하지 마시구 푹 쉬세요! 8ㅁ8!!!
음오아예...... -
550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9:12:44생각해보니, 지금 데이비드와 또 다른 남자가 빠진 상황은 텐노 텐시였다면 쉽게 해결 가능했을 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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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9:14:14저어는 일단 다음 패왕주 답레까지 존버하겠습니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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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퀘스트?◆PT0BPjgDqk (1797467E+6) 2019. 1. 8. 오후 9:22:04다들 안녕:3 역시 좀 지치네요 느끼미가...(흐릿) 다시 쉬러 가보겠습니다. 퀘스트는 다녀와서 이을게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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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9:23:56>>552 잘 다녀오세요! 혹시 몸이 피곤하시다면, 푹 쉬고 오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오늘 새벽에도 잠을 잘 주무시지 못 하는 것 같으셔서 걱정했습니다. -
554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9:25:32앗...캡틴 푹 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ㅁ; 오랫동안 숙면을 못취한 몸은 쉽게 지치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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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9:26:11저도 30분에서 40분 정도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군요. 혹시 그 이상 자리를 비울 시, 오늘은 부득이하게 못 오는 것으로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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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9:27:30준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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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라이너주 (0028487E+5) 2019. 1. 8. 오후 9:29:27꾸물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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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9:30:31라이너주 어서와요!:> (랜선 이불 덮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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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라이너주 (0028487E+5) 2019. 1. 8. 오후 9:31:20모두들 안녕하세요오...! (이불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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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후 9:32:32라이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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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라이너주 (0028487E+5) 2019. 1. 8. 오후 9:33:01넹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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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9:40:44(라이너주 주변에 랜선 난방 틀어드림)
오늘 날씨가 엄청 춥습니다!!!!!!;> -
563 라이너주 (0028487E+5) 2019. 1. 8. 오후 9:41:25춥죠오 ㅠㅠ (손가락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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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일한주 (6751473E+5) 2019. 1. 8. 오후 9:41:5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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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9:42:04아앗 세상에 라이너주!!!!;ㅁ; 손가락이 어셨다니 어서 녹이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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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라이너주 (0028487E+5) 2019. 1. 8. 오후 9: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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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9: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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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라이너주 (0028487E+5) 2019. 1. 8. 오후 9:49:56그건 그렇고 일한주 보니까 짜파게티가 먹고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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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9:50:24엌ㅋㅋㅋㅋㅋㅋ짜파게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녁 안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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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일한주 (6751473E+5) 2019. 1. 8. 오후 9:50:42아, 짜파게티가 먹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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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라이너주 (0028487E+5) 2019. 1. 8. 오후 9:52:53먹었어요... 근데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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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라이너주 (0028487E+5) 2019. 1. 8. 오후 9:53:36어쩌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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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라이너주 (0028487E+5) 2019. 1. 8. 오후 9:55:42좋아! 먹는겁니다! 짜파게티!
(살찌는 소리가...) -
574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0:00:13저는 저녁 먹은 것이 얹힌 기분이라...두분이 제몫까지 드셔주실거라고 믿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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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쵸우히메 - 케이메이 (9818864E+5) 2019. 1. 8. 오후 10:06:14앓는 소리와 눈가를 쓸어내는 모습에 그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글쎄. 그는 얌전히 포개진 손을 빼내어 손등을 가벼이 토닥였을 뿐이다. 과연 괜찮은 것인지, 걱정이 되어 그랬을지도 모르지. 그는 눈을 가만히 감아낸다. 우습게도 다물고 있는 입은 괜찮으신지요? 따위의 말을 쉽게 내뱉을 수 없었다. 괜찮지 아니할 것 같아서 그랬나? 글쎄, 사람에게 함부로 괜찮냐고 묻지 말라는 법이 있어서였나. 괜찮지 않은데도 괜찮다고 말할까, 제 자신은 그것을 미리 걱정하는 어리석고도 한심한 작자렷다.
"선의지요."
얼굴을 문지르는 모습에 나직히 웃으며 그를 가벼이 토닥이려 했다. 선의지. 아무렴, 선의고 말고. 그는 킥킥 웃으며 오해한다는 말에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살풋 기울여보였지.
"어떤 오해를 하시는지 물어도 되겠는지요?"
짓궂기도 하여라. 그는 눈을 휘어 웃다가도 못이긴 척 술병을 놓는 모습에 생글생글 웃음을 보였지. 마지막 병이었구나. 어떻게 해야할까....생각하던 그는 병을 가볍게 흔들어보였다. 어찌해야할까...어찌해야할까. 아, 그래.
"세 가지 방법이 있사와요."
기녀들의 농이란 가히 지독한 것이지. 특히나 그라면 더욱 그랬던가.
"첫 번째 방법은 소녀에게 술을 넘기는 방법이요, 두 번째 방법은 소녀가 술을 되돌려드리는 방법이요..."
그래, 너 말이야.
"세 번째는 소녀가 기녀에서 색주가가 되는 것이어요."
맙소사.
// 죄..송..합니다!!!!! (도망침) -
576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0:10:56?????아니 히메야???? 잠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악!!!!!! 패왕주 당장 돌아와요!!!!!!!!
잠시만요 저 지금 색주가에서 뇌정지 온거 같은데....... :ㅁ -
577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10:12:16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한주님과 라이너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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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10:12:22(패왕주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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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일한주 (6751473E+5) 2019. 1. 8. 오후 10:16:29와! 저런말을 현대인인 안일한 녀석이 들었어야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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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10:17:22>>579 진짜 이 쪽도 그렇고, 안일한도 들으면 반응이 볼 만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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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10:18:26현대인들이 들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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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10:21:44흠, 그러고 보니 안일한과 쵸우히메 둘 모두 같은 『평범한 자』 특성이였지요?
언젠가 셋이서 함께 자리를 잡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꽤나 재미난 분위기일 것 같군요. -
583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10:22:38쵸우히메로서는 다른 둘을 샌님 취급할 수도 있겠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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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10:28:24샌ㅋㅋㅋ님ㅋㅋㅋ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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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10:31:26>>584 아무래도 이 쪽 둘은 하쿠노 케이메이와는 달리 능글맞음이 확실히 덜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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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케이메이 - 쵸우히메 (9694461E+6) 2019. 1. 8. 오후 10:32:35손등을 토닥이는 곱기 그지 없는 손길에 케이메이는 불에라도 댄듯 어깨를 흠칫 하고 긴장시켰다. 방금 전까지 손장난을 치듯 그녀의 손가락에 제 손가락을 얽고 손을 꼼지락거리던 그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원. 그에게 묻는다고 한들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수는 없을테지. 느릿하게 눈가를 가린 천을 문지르던 그가 언제 어깨를 흠칫하고 굳혔냐는 듯 제 손등을 두드리는 그녀의 손에 제 손을 겹쳤다가 느릿하게 손가락끼리 얽는다. 거참 태도가 바뀌는 게 손바닥을 뒤집는 것보다 쉽다.
선의라. 그는 쵸우히메의 말을 따라하듯 느른한 목소리로 능청스레 중얼거리다가 킬킬거리며 웃었다. 그기 온전한 선의는 맞누? 라고 묻는 것은 글쎄, 무슨 의미일지. 케이메이만이 알 것이다. 무슨 오해를 하는지 물어도 되냐는 말에 그는 어깨에 기댔던 얼굴을 느긋하게 부비다가 싫다, 안알려줄끼라! 하고 답했던가. 에라이. 음, 그래. 아무려면 그 오해가 뭔지 알려주면 이 분위기가 산산히 부서질까 겁이 나서 그런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가 가진 특유의 사람과의 사이가 깊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성품 때문인지.
세가지 방법이라는 말에 그는 어깨에서 고개를 들고 다시 등과 머리를 기둥에 기대고 끌어올린 무릎에 팔을 올린 채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술을 넘기는 방법과 술을 되돌려주는 방법. 그리고 세번째는ㅡ.
쿨럭쿨럭!!! 케이메이는 세번째의 기녀에서 색주가가 되는 것이라는 쵸우히메의 말에 침을 잘못 삼켰는지 사레가 들려 고개를 홱 숙이고 기침을 했다. 쿨럭쿨럭하며 기침을 하던 그는 하! 하고 웃음을 터트렸지만 능청스럽고 여유로움이 사라진 웃음이렸다.
"어이쿠야, 이거야 원.. 무신 농이 그리 무섭노? 세번째는 농이겄제? 으응? 내 무서버가 세번째는 못고르것구먼. 아니 그란디.. 와 그리 오해라는 거에 궁금증을 못참누?"
케이메이는 마른기침을 터트리면서 술기운인지 그것도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모르지만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쵸우히메의 뺨을 꾹 하고 눌렀다. -
587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10:33:01>>585 앗 ㅇ아니 그래도 샌님 취급은 안한다구요! 참된 기녀라고!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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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0:34:17누가보면 케메놈이 기녀 한 셋은 끼고 노는 한량인줄 알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 히메한테 끌려서 기방간게 처음이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 아니 사람한테 안익숙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그리고 지금 히메주가 대체 왜 저 세가지 방법을 제시했는지 몹시 궁금한데 참겠습니다(부들부들) -
589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10:35:03아앗 앗..그것이...그것이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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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0:36:10>>589 김칫국 드링킹 안하고 싶으니 변명은 답레로 듣겠다! !!!에요!!!!(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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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텐시주 (566704E+59) 2019. 1. 8. 오후 10:38:59평범한 자 특성이 셋, 신관 특성이 셋! 신관끼리도 모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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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10:40:05>>591 대선배님이자 청년 가장, 하쿠노 케이메이의 주도 하에 이루어지는 신관 회의로군요.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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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10:40:06>>590 그냥 드셔주세요!!!!! (도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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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0:45:06???? 아니 대선배요??? 대선배는 텐시인데요????????? 아니 텐시 환생자잖아욬ㅋㅋㅋㅋ신관경력 엄청 길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연이가 목덜미 안끌고가면 케메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집니다(????)
>>593 ????네????? 아니 답레나 가지고 와요!!!!(탕탕)(김칫국 준비)(??????) -
595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0:46:03아 세상에 잠시만 이거 잘못하면 진짜 최대 비설 털리겠는데.......(얼감) 퀘스트때부터 불안불안했는데...........앗시...(마른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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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텐시주 (566704E+59) 2019. 1. 8. 오후 10:54:08히히, 나이는 텐시가 가장 어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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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0:55:49나이는 가장 어린데 경력이.......(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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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정연주 (2080697E+5) 2019. 1. 8. 오후 1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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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1:14:08아니 정연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메:????????)
정연주 어서오시구 자유를 축하드려요!!!!:> -
600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11:15:46>>598 어서 오세요, 정연주님! 이로서 신관 회의가 성립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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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텐시주 (566704E+59) 2019. 1. 8. 오후 11:16:51두근두근 신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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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1:17:04아니 정립안했는데요!!!!(동공지진
어째서 케메가 앞장서서 그런 회의를 할거라고 생각하시죠!? -
603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11:19:20>>602 케이메이주님께서 제시하신 조건이 클리어되었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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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1:26:24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조건이였냐구욬ㅋㅋㅋㅋㅋㅋ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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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효우카주 (6081285E+5) 2019. 1. 8. 오후 11:48:05>>598 정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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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1:50:54효우카주는 존버하고 계셨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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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쵸우히메 - 케이메이 (9818864E+5) 2019. 1. 8. 오후 11:51:00오호라. 처음 보이는 반응이 재미난지 그는 의뭉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소리없이 웃었다. 아까 대담하던 그는 어디로 갔나? 숨죽이며 웃던 그는 언제 놀랐냐는듯 손가락을 얽는 모습에 제 손가락을 장난스레 꼼질댔다. 여러 모습을 보여주시는구나. 솔직하기 그지 없어라.
"으음-"
온전한 선의는 둘째치고, 안알려준다니. 그는 기댄 얼굴을 느긋하게 부비는 모습에 가만히 케이메이의 머리카락에 겨우 코 끝이 닿을 정도로만 고개를 아래로 떨궜다. 그리곤 교태스레 "정말이지.. 알려주지 아니하시겠다니 아쉽기 그지 없어요.."라고 속삭였더라지. 그 뒤로 흘린 웃음은 나비가 날아가듯 얇았다.
그리고 제시한 세가지 방법은, 글쎄. 기녀들이 지독한 농담을 즐긴다는 것은 뭐, 그만치 여러 일을 겼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다면 확실히 다른 것이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소를 지어보이며 제시했지? 그래. 그 결과가 눈 앞의 케이메이가 사레가 들린 것이겠고. 그는 손을 뻗어 가벼이 등을 토닥거리려 함과 동시에 술병을 손가락으로 매만졌다. 제대로 찔러버렸구나.
"글쎄요....."
그는 눈을 휘어 웃었다. 뺨을 꾹 누르는 손길에 키득대며 술병을 바닥에 내려두고 제 뺨에 닿은 손을 조심스럽게 잡으려 했지. 아쉽기 그지 없어라. 라고 작게 속삭인 그는 몸을 앞으로 숙여 다시금 거리를 좁혔다.
"농일지 아닐지는 본인이 정하는 게 아니겠사옵니까. 오해에 궁금을 품는 연유는 저 또한 오해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요, 그 오해가 같기를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르지요."
케이메이 님. 그리 속삭인 그는 선하게 웃어보였던가? 보일리는 만무하겠다만. -
608 케이메이주 (9694461E+6) 2019. 1. 8. 오후 11:53:12???? 어???? 아니 잠시만......어어.....와 잠깐 ㅈ저 일단 패왕..아니 히메주 일단 사과먼저 드릴게요 제가 답레를 쓸건데 뒤통수 좀 얼얼하실건데......(헬멧드림)
히메가 이걸 이렇게 털어가다니..... -
609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11:53:51>>608 오, 하쿠노 케이메이의 비설이 나오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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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11:54:03저는 ㄱ괜찮습ㄴㅣ다..!! (헬멧 씀)(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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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정연주 (2080697E+5) 2019. 1. 8. 오후 11:56:17효우카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케메의 비설이 밝혀지는 중인가요 두근두근두근!! -
612 일한주 (6751473E+5) 2019. 1. 8. 오후 11:56:19이 늦은시간에 일상돌리실분 계실까요! 돌리는 두분의 모습을 보니 저도 돌리고싶군요!
그나저나 또 비설이!! -
613 박준주 (5939981E+6) 2019. 1. 8. 오후 11:56:31이제 슬슬 자정이 되어서 가봐야 할 듯 하군요. 좋은 밤 되세요, 여러분!
내일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
614 일한주 (6751473E+5) 2019. 1. 8. 오후 11:57:33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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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히메주 (9818864E+5) 2019. 1. 8. 오후 11:58:49안녕히가세요!!!!! 굿밤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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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전 12:03:04준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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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케이메이 - 쵸우히메 (0480857E+6) 2019. 1. 9. 오전 12:07:31"참말로 아쉬운건 맞으이?"
클클거리며 케이메이는 능청스럽게 웃음을 흘렸다. 떨어졌다가 닿고 닿았다가 떨어지고. 제 머리카락에 닿는 숨결이 따뜻하다, 그는 그리 생각했나. 손가락을 꼼질거리는 행동에는 부스스하고 흘리듯이 차분한 웃음을 터트렸지. 그것에 장난 이상의 것이 담기면 아니될 것이다. 하쿠노 케이메이는 그리 생각했던가.
일순 사레가 들려서 기침을 하다보니 케이메이는 이명이 윙하고 고막을 흔드는 것과 그녀의 손이 제 등을 토닥거리는 손길에 한손을 가볍게 흔들어 탁해진 목소리로 괜찮다는 말을 웅얼거리고 뺨을 누르는 제 손을 잡는 쵸우히메의 손길에 그는 행동을 멈췄다. 그의 어깨가 다시금 굳었다. 긴장인가. 그도 아니면 다른 의미인가. 그는 탄식하듯 숨을 한차례 내뱉고 제 손을 잡고 거리를 좁히는지 가깝게 들리는 옷자락 소리에 다시금 느른하게 술기운에 잠긴 탄식을 흘렸다.
"이래가 내 그리 오해하게 하지 말라켔다 안카나. 우짜꼬, 니 무슨 오해인지는 모르겄는디 하모 그래, 내 다음날 빠개지는 골을 붙잡고 이불속에서 못나온다케도 말은 하꾸마."
케이메이는 하쿠노님, 이라는 호칭이 아닌 케이메이님이라고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제 손을 잡은 쵸우히메의 손을 제 입가로 가져가 가볍게 입을 맞춘 뒤에 히죽하니 웃었다.
"나비가 절로 품에 들어왔거늘 내 와 안잡는지 아나? 하모, 내사 오해한 거슨 쵸우히메야. 니가 내를 사내로 본다는 기고, 이래 굴때마다 내 오해할까바 그런기라."
나는 너에게 두개의 거짓을 고했데이. 케이메이는 쵸우히메의 손을 놓고 술기운이 완연히 달아났는지 마루에 흐트러져있던 몸을 일으켜 마루에서 내려오더니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고 땋은 머리를 가볍게 매만지다가 그대로 풀어내버린다.
"내가 오래 이렇게 살기는 했지. 쵸우히메, 네가 보고 있는 게 하쿠노 케이메이라는 사내가 아니라면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테지. 그래서 오해할 행동을 하지말라고 경고한거야."
내 말이 뭔지 알겠어? 케이메이는 기묘한 색감의 머리카락이 부는 사람에 흩날리도록 두고 여유롭게 말을 마치고 능청스레 웃었다. 글쎄,제대로 웃었나 싶다.
//(털린 사람의 해탈한 표정) -
61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08:38(케메주는 사라졌다)(존-버)
준주 안녕히 주무세요!!!! -
619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10:28아 존버하기 전에 잠시만..... 김칫국 제대로 마셨다:> (다시 존버하러감)
-
620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전 12:10:40:ㅁ...!!!!!!
케메야...??? 8ㅁ8 -
621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12:03저렇게 말했는데 무슨 비설인지 이해하셨으면 히메주는 초천재.........(는 본인이 두루뭉슬하게 던져놓음)
와 이 비설 되게 큰거였는데 히메가 털줄 몰랐.......(마른세수) -
622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전 12:12:39충-격과 반전 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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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14:08효우카주도 이해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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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14:49사람 뭐야.... 바람......(머리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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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전 12:16:47관성적으로 적은 건데 제가 생각한게 맞는지 앞부터 다시 읽어보고 오겠읍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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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18:14안이...안이 읽지마요!!!!!!!:ㅁ(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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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전 12:30:18비설이 있으니까 더 재밌네요. 효우카는 비설은 생각도 안하고 정말 느긋하게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약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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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31:56느긋한게 좋은거에요!!!!:> 사실 케메 비설은 시트 쓰면서 동시에 떠올라서....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구 (김칫국 드링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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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나비가 감히 이르되 (4611371E+5) 2019. 1. 9. 오전 12:35:25"아쉽지요."
아니면 달리 무엇을 고하겠습니까? 그는 나지막히 웃음을 흘렸다가도 눈을 나직히 내리깔았다. 고작 기방에서 젊음과 미로 연명하던 여인이 진실을 고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우습기 그지 없어라. 지금 자신이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건 아니겠지. 그는 입을 다문다.
등을 토닥여주자 괜찮다고는 하지만 손을 잡자 긴장한 것인지 어깨가 굳어진다. 그는 두 눈을 휘어보이며 웃었다. 탄식이 들렸던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가. 그는 내리깐 눈을 감아낸다. 그렇구만. 말은 해야겠다면 무엇일지. 그는 제 손이 케이메이의 입술에 닿자 잠시 몸을 떨었다. 아하, 이런 건 또 처음이시겠다?
"....."
그의 입술이 말려 올라갔다. 그렇구만. 아하, 그렇구만. 혼란스러운가? 글쎄, 직고하자면 약간은. 그렇지만 그는 늘 그렇듯 조용하고 기품있는 미소를 지어보이며 잠시 침묵을 지켰을 뿐이다. 두개의 거짓. 그리고 진실. 내 말이 뭔지 알겠어? 라는 말에 그는.
"푸흡."
손을 들어 제 입가를 가리고 웃었지. 결국엔 청명하게 웃었더란다. 그래. 그리도 가볍게 웃었더란다. 한참을 웃다가도 배가 당기는지 웃음소리를 점점 줄여간 그는 눈에 맺힌 눈물을 손가락으로 훔치고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앉았지.
"그것이 어찌 경고이며 오해할 행동이옵니까."
웃음을 뒤로 내비친 목소리는 사뭇 경건하였나. 그는 허리를 세우며 눈 앞의 그를 똑바로 마주보듯 고개를 들었더라지.
"사람은 겉으로 판단하고 연모하는 것이 아니옵니다. 그 내면의 영혼을 보는게 아니던지요. 기녀의 입은 무겁되 마음 또한 쉬이 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 쵸우히메라 불리는 기녀에게 마음을 얻는 것은 가히 불가능에 가깝지요."
헌데도 당신은 말입니다. 그는 그제서야 단호함을 거두고 쿡쿡거리며 웃었지.
"하쿠노 케이메이라는 사람이 아닌 소녀의 벗이라는 자리에서 얻어낸 감정이 아니던지요. 사내가 아닐지라도, 케이메이가 아닐지라도, 타인일지라도 저라는 나비가 감히 당신이라는 인간에게 다가가 길들임을 청하기 위해 날아든겝니다. 소녀가 질문을 하겠나이다. 부디 답하여주소서."
그는 환히 웃었다.
"침묵하는 이름 없는 기녀에게 이름을 붙여 길들여주시지 않겠사옵니까?"
// (파사삭)(사라짐)(탈주) -
630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전 12: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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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전 12: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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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전 12:37:58:ㅁ..?????
:ㅁ...!!!!!!!!(이 사람 무엇 -
633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전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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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전 12:39:15??? 캡틴 갑자기 등장하셨ㅇ어...?! (동공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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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전 12:39:17앗! 스레주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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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전 12:40:35>>633 오아아ㅏ어ㅏㅏ어ㅓㅏ 님 그거 반칙임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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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전 12: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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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전 12:41:06안이 그게요 이제 정신도 맑아졌겠다 스레에 암 생각없이 들러보는데 그래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지요(?
다들 안뇽~! -
639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전 12:41:47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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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전 12:42:43어흑마이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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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전 12:43:01ㄱㄱ그그그 ㅇㅇ이게..그니까...일단 저는 존버하겠습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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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전 12:43:19편의점 다녀오는 사이에 다들 숨죽여 보고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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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전 12: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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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전 12:45:14아무튼 여러분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지금 단계에선 과한 분위기나 쉬핑은 미리 자제합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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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전 12:45:34>>643
기껏 은신 풀었더니! 그것보다 풍악을 올려라! -
646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전 12:46:02그렇다면 풍악 취소.
아, 배고프다. -
647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전 12:47:03물론 아무 말없이 지켜보는 게 느긋함의 대명사인 효우카가 할 일이지!
저도 조용하게 지켜만 보겠읍니다! -
648 본디 여인이던 이가 답하매 (0480857E+6) 2019. 1. 9. 오전 12:53:1620년, 20년이였다. 눈을 잃고 상처투성이의 몸을 이끌고 인간의 마을로 돌아왔을 때에 그는 제 어린 몸을 안고 눈물을 흘리던 여인을 기억한다. 소리가 되어 나오지 못한 울부짖음이 그리도 가슴에 저몄던가. 제 손바닥을 펼쳐 아들아 라고 적어내려가던 젊은 미망인의 떨림에 저는 그 손을 잡았다. 제 목숨을 거두어주고 또다시 살린 여인이였다. 미망인의 아들의 이름은 白野 啓明, 하쿠노 케이메이였다. 어머니, 그는 그렇게 미망인을 부르기로 했다.
20년에 걸친 길고 긴 세월의 하얀 거짓말은 미망인이 사망하고 나서도 계속 이어졌다. 그는, 아니 그녀는 여인으로 태어나 여인의 성별을 버리고 사내로 이십여년의 세월을 살았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 밝히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제 성별을 밝혀놓고 눈가를 덮은 천을 가만히 쓸었다. 혓바닥 끝에 술의 달큰한 맛이 유난히도 쓰게 느껴졌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그녀, 하쿠노 케이메이는 제 기묘한 색감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어찌 경고가 아니고 오해할 행동이 아니던가. 케이메이는 제 하카마의 옷자락을 쥐었다가 놓고 부스스하게 가볍기 그지 없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 무엇이 경고이고 오해일까, 응? 그, 아니 케이메이는 그렇게 능청스레 중얼거린다. 신관의 몸이다. 아니 하다못해 사내의 겉모습을 뒤집어쓰고 있다고 한들 제 모습은 여인이였다.
기녀의 마음은 무겁되 마음을 쉬이 얻지 못하고. 케이메이는 손바닥으로 제 눈가를 더듬듯 쓸어내렸다. 등 뒤의 기척이 온전히 들려온다.
침묵하는 이름없는 기녀에게 이름을 붙여 길들여주지 않겠사옵니까? 라는 말에 케이메이는 몸을 돌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마루에 무릎을 꿇고 앉은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어 마주했다.
"다시, 다시 말해봐. 그 말의 뜻은 내가 오해해도 되는걸까? 응?"
나는 과연 이 나비를 잡을 자격이 있는 걸까. 케이메이는 차마 그녀의 손에 자신의 손을 겹치지 못하다가 이내 천천히 그녀의 손을 잡고 제 뺨에 가져다대며 능청스러움과 여유, 가벼움이 사라진 목소리로 그녀에게 물었다.
"네 마음이 나와 같다고?" -
649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54:50아 맙소사!!!!!!! 이 비설이 벌써 나올줄 몰랐습니다!!!!! 바닥까지 털어가네 히메!!!!!!(그저 웃지요)
다들 어소시구 아니 히메주 존버하지 마시고 나와요!!!!!!! -
650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전 12:55:42이야ㅏㅏ아ㅏ아아아아악 비설 탈곡기 지금부터 제가 하겠습니다ㅏ아ㅏㅏ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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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전 12:55:57어
여러분 지금입니다 풍악을 울려라!!!!!!!!!!!!!!!!!!!!!!!!! -
652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전 12:57:16부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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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전 1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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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58:45하쿠노 케이메이는 여성입니다 여러분. 네.. 와 이 비설이 벌써 털릴 줄 몰랐고 히메주 저 진짜 각 잡고 있었는데 치고 들어오시면 좀 많이 치사했고.
네.
앗시, 히메 관캐였는데 제가 히메가 기녀고 그래서 마음 접으려고 했는데......(창문깨고 도주) -
655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전 12:59:44예 상 대 로! 풍악을 울려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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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00:47어흐흑...진짜 막 히메 너무 예쁘고....(훌찌락) 아 진짜 히메한테는 본명 알려줘야겠다....(다시 머리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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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전 1:01:28으어어 부럽다 으어어어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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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02:41진짜 미치겠네ㅋㅋㅋㅋㅋ히메주 진짜 비설 탈곡기 인정해요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
Q. 그럼 케메 가슴은 어떻게 가린거에요??
A. 품이 넓은 유카타와 하카마<<<차림입니다. 혹시 몰라서 붕대도 감았다고해요. 옛 일본 무사들은 유카타 안에 붕대 감기도 했으니까 그런식으로 다녔습니다:> -
659 정연주 (537323E+59) 2019. 1. 9. 오전 1:02:46풍악을 울리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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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03:54
오우야 잠시만요 여러분 왜 다들 나타나셔!!!!!(공포) 모두 어서와요!!! -
661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전 1:11:28ㅈㅁ 맞..맞관인가요...? 아니..저..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
케메..진짜 아니 일상 돌리는데 갑자기 누가 와서 들이받더라고요..누구냐고 물어봤더니 관통하러 온 창이라더라고요...
그래서..넹..ㅎㅋㅋㅋ...케메쟝...ㅠ..ㅠㅠ.. -
662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전 1:11:45정연주 어서오세요~~!!!
하 진짜 우리 스레 1호 컾 진짜 축하드립니다8ㅁ8 있죠, 제가 둘이 주식산지 오랩니다(???????? -
663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13:59??? 주식이요???? 아니 캡틴 빗코인하셨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어디서 삘이 나온거지......(흐릿
>>661 맞..맞관인가봅니다..허으미 현무님.....(현무:??????(어이없음)) 관통하러 온 창ㅋㅋㅋㅋㅋㅋㅋ먀남다.... 시트부터 치였었습니다...후....진짜 제가 막 어....막....(할말하않) -
664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전 1:16:40부러운 거예요. 엔시는 어려서 아마도 가능성이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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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17:36텐시는 일단 생기면 당근...아니 당금님이 가만 안둘거같........(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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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정연주 (537323E+59) 2019. 1. 9. 오전 1:18:12예쁜 ♡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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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19:06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압도적으로 감사드립니다....!!!!!!(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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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전 1:22:24>>665 텐시는 아마도 당금님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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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3:25>>668 엗???? 아니 신박하다!!!!!(대체) 하지만 그것은 모르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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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전 1:24:14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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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26:45감사합니다!!!!!(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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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전 1:33:14>>669 텐시주도 그것은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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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33:54아니 텐시주 말투 중독된다....... 귀여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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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전 1:41:20히히, 텐시주는 안 귀여운 거예요. 귀여운 케이메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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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전 1:41:42아뇨! 텐시주는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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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1:42:33케메주는 인성이 케메이기 때문에 귀엽지 않습니다.
텐시주가 귀여운거십니다:> -
677 나비는 나그네의 품에 내려앉으리. (4611371E+5) 2019. 1. 9. 오전 1:46:50이름없는 기녀가 아니겠는가. 그 누구도 이름을 붙이지 않은 기방의 화려한 꽃이 아니겠는가. 항상 비밀을 듣되 그 귀는 씻어내며 입에 담지 아니하고 삼키고, 눈이 있어도 맹인처럼 보지 못하였다 고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던가. 누군가에게 품기지 않기 위해 이름조차 타인들이 부르는 모든것이 되어야 하지 않던가. 자기 자신이란 존재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제 눈 앞의 여인을, 그의 뒷모습을 홀린듯이 쳐다보았다. 자신이란 존재를 한없이 느끼게 해주어서. 자신이 오히려 길들여달라 간원할 존재여서. 그는 붉은 달처럼 떠오른 제 눈동자를 돌리지 않았다. 어찌 저리 아름다울까. 그는 한복의 자락을 손으로 꾸욱 눌렀다. 제 자신을 만류하듯 천이 버석거린다. 기녀는 항시 입을 다물고 마음을 내주지 말아야 한다.
그는 실을 끊고 나비가 되어 자유로이 날개를 펼쳤던가.
제 눈 앞에 무릎을 꿇은 케이메이를 같이 마주하며 그는 두 눈을 내리감았다 떴다. 오해해도 되는 것이냐 묻는다면. 그는 손바닥에 닿는 뺨의 촉감을 온전히 느끼다가도,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나긋하게 속삭였다.
"같사와요. 언니. 그러니, 오해하여도 좋사와요."
그는 입술을 곱게 휘어올렸다. 하쿠노 님도 아니고, 케이메이 님도 아니고, 더군다나 서방님도 아닐지라. 허면, 무어라 불러야 할지?
"그러니 부디, 저에게 이름을 새겨 나그네의 곁을 평생 날아다니며 그 이름을 부르게 해주시어요." -
678 훨훨 날아가라 놓아줬거늘 품에 안긴다면 어찌해야할까 (0480857E+6) 2019. 1. 9. 오전 2:00:31같다는 그 말에 케이메이는 탄식하듯 숨을 내뱉었다. 달큰하게 술기운이 맴도는 혀끝이 미치게 달았던가.
제 뺨에 올려진 이름없는 기녀의 손바닥에 제 입술을 묻고 그는 탄식하듯 높다싶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훨훨 날아가라 놓아줬거늘 어찌 다시 오는게야. 응? 그는 진실된 사람이 아니였다. 평생을 숨겨왔고 앞으로 또 평생을 숨기고 살아갈 팔자였다. 무뚝뚝한 제 신을 모시고 죽은 제 어미의 묘지에 기도를 올리며 그렇게 살다갈 팔자여서 그는 평생을 한량처럼 한없이 가볍게 살다갈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제 곁에 머물지 못하게 놓아줬거늘 다시 돌아와 제 손에 앉는 나비는 어찌해야할까 싶었나. 케이메이는 제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처음으로 아쉬워했다.
"神整 葉月. 내 이름이야. 이십년을 단한번도 불려본 적 없는 내 태어날 적의, 내가 여성일 때의 쓰던 이름이지. 카미야 하즈키. 누구와 있을때는 하쿠노 케이메이라 불러야겠지만 이렇게 있을 때는 그렇게 불러도 좋아."
이름을 달라 청하는 쵸우히메의 말에 케이메이는 고심했다. 어떤 이름을 붙여줘야할까. 응? 케이메이가 제게 몸을 기울인 그녀의 뺨을 손으로 쓸어내며 가벼운 언동으로 흥얼거렸다.
"츠키네(月音), 라고 이름을 붙힐까, 응?" -
679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2:02:06(머리 깸(쾅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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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라이너주 (2006492E+5) 2019. 1. 9. 오전 2:11:19기절잠 잔 사이 특대형으로 터졌군요! (피토) 풍악을 울려라아! 조흔 사랑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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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2:15:55특대형으로 케메 비설도 팡!!!!!! 다른것도 팡!!!!!!!!!(껄껄) 라이너주 어서오시구 아니 기절잠이시면 어서 다시 주무셔라;ㅁ; 축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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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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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그리하면 달의 노래를 들려주고 품에 안아야겠지요. (4611371E+5) 2019. 1. 9. 오전 2:33:45기쁘디 기쁘다. 제 손바닥에 입술이 닿자 기녀는 부끄러운듯 뺨을 붉히곤 속삭였다. 훨훨 날아가라 놓아주어 나비는 그저 자신이 날개를 접고 쉴 꽃을 찾아왔을 뿐이어요. 라고. 그동안 날개가 제대로 붙어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날지 아니하였던가. 나그네의 손에 앉아 그 가는 길을 평생 같이할진대.
"...카미야 하즈키..하즈키로군요."
제 정인의 이름을 조용히 속삭여본 그는 눈을 휘었다. 기녀는 입이 무거우니 단 둘만 있는 시간에 이리 그 아름다운 이름을 속삭이겠지요. 아무렴, 그런 것이다. 그는 뺨에 닿는 손의 감촉에 부드러이 웃음을 흘린다. 츠키네. 라.
"달과 소리일까요.."
지금부터 소녀의 이름은 츠키네가 되는 것이겠지요. 그는 고개를 숙였다. 나비의 공주에서 달의 소리가 되는 것인가. 가희라는 별칭도, 쵸우히메라는 별칭도 모두 거짓이 되어 츠키네라는 이름이 진실로 남는 것이겠지. 이름없는 기녀에게 이름이 생기되, 달과 소리를 담았으리라. 그는 뺨에 얹었던 손을 조심히 빼내곤 양 팔을 뻗어 하즈키의 등 뒤로 뻗었다.
"…언니에게서 이름을 얻다니, 감개무량하여 몸둘바를 모르겠사와요." -
684 그리하면 달의 노래를 들려주고 품에 안아야겠지요. (4611371E+5) 2019. 1. 9. 오전 2:39:00아 진짜 이름 넘 이쁘다 하즈키 언니...(박살남)
일단 ㅈ제가 오후즈음에 슬슬 잇다가 막레 할까오..88...미아내오..88888..진짜 언니 넘 이쁘구..하고 싶은거 다 해...ㅠ..ㅠㅠ....글구 잘자오..! 이쁜이꿈!!! (쓰러짐)(언니병)(?) -
685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2: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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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전 2:42:18슬슬 막레 좋습니다... 답레 천천히 이어주시구.. 답레 써놓을게요. (들숨날숨(머리쾅쾅
히메주 잘자요!!! 하즈키에 달이 들어가니까 히메한테도 달 들어가는 이름 주고 싶었구....(줄줄(2차 머리깸 -
687 품에 안겨 고운 소리로 말하려무나. 사랑이라고 (0480857E+6) 2019. 1. 9. 오전 2:56:26나비가 쉴 꽃을 찾아왔을 뿐이라는 속삭임에 케이메이는 이름없는 기녀에서 제 정인이 된 여인의 뺨을 부드럽게 쓸었다. 혹여 제 악력에 나비의 분이 묻어 부서질까 한없이 조심스러운 손길이였다. 첫 연정이였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연정이였나. 그러했지. 그 누구도 마음에 품어보지 않았으니, 첫 연정의 감각을 어찌 이루 말할 수 있을까.
케이메이는 이십년동안 단 한번도 불려보지 못한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클클하고 능청스레 웃으며 양손으로 기녀의 뺨을 감쌌다. 그래, 내 이름은 하즈키라고 한다. 여유로운 목소리로 속삭인 그가 히죽하니 웃었던가. 기묘한 색감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기분에 잠시 손을 떼어내고 제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
"내 이름에 달이 들어가니 비슷하게 지어보고 싶었지. 왜, 마음에 안들어?"
제 뺨에 닿았던 손이 떨어지고 그녀가 등 뒤로 팔을 둘러오자 케이메이는 예의 능청스레 웃으며 드러난 그녀의 손목을 잠시 매만지다가 이내 다시 손을 뻗어 가벼이 이제는 쵸우히메가 아닌 츠키네라는 이름을 가진 기녀의 턱을 감싸고 고개를 뻗어 가볍게 입을 맞춘다. 나비 날개에 입을 맞추는 가벼운 입맞춤이였고 굳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아 뱉어내기에는 그 무게감이 제법이였지. 그러하기에 부러 행동으로 보인 것이다.
"언니라고 불리니 기분이 꽤 묘한데. 이십년을 사내로 살아왔으니 당연할까. 응, 그 부름에 익숙해져야겠지. 감개무량할 것까지야 없지 않아?" -
688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전 8:18:19핫챠>:3 일을 하다 들러서 티미 쪼매 풀어봅니다. 이건 하즈네 컾이 탄생한 기념이구 케메 비설이 다 풀린 기념이기두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진짜 두분 축하드리구 하즈네 행쇼하구!!!
Tmi
1. 케메 이명을 청산유수라고 준 것의 결정적인 이유는 케메 본명인 카미야 하즈키에서의 그 '하'에 있었습니다. 푸르른 풀, 푸르른 산;3(찡긋
2. 쵸우히메..아니, 츠키네를 기다리는 ???가 가능성으로 매칭되고 나중에 쵸우히메의 행적을 보면서 캡틴은 현실에서 조금 놀랐다는 이야기;>
3. 현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무가 일상을 모두 지켜보다가 사념에 잠겼답니다(?????) 사실 응원합니다. 달이 맺어준 인연에 북녘과 물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4. 둘의 첫 일상을 관전하면서 바로 주식 샀습니다.(???????????
5. 정말 다갓 뒤에 사람이 대기타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처음 케메한테 현무가 매칭되었을 때 진짜 깜짝놀랐는데 이제는 슬 내성이 생길 것도 같구....(?????
고럼 다들 좀 뒤에 봐오~~~~~!!!!!♥ -
689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전 8:25:59문득 하즈키네가 더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ㅁ
그럼 이제 진짜!!(스르륵 -
690 렌주 (304812E+60) 2019. 1. 9. 오전 10:13:54오랜만입니다아어어어어어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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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라이너 (7469977E+6) 2019. 1. 9. 오전 11:37:23한 세기를 살아온 매가 고독이란 감성을 가진 것은 아마 자연스러운 일이리라. 수차례 피고 지며 변화하는 강산속에서 고독을 가지지 않는다면 이는 이상한 일. 하늘을 가르던 매는 고독을 느껴 그로 피어난 지성을 가지니 그때부터 매는 요괴이기 시작하였다.
//갱신합니다! -
69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2:45:33하즈키네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청산유수가 하에서 나왔군요... 갸아악!!!! 아직 하즈키란 이름이 익숙하지가 않으니 케메로 합시다!!!!(광광) 그리고 현ㅋㅋㅋㅋㅋㅋ무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갱신합니다:> -
693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2:21:23아 여담인데 저도 일상 돌리면서 현무님 이거 다 보고 계실텐데 했는데 진짜 현무님 지켜보고 계셨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공양은 멈추지 않습니다. 현무님 :>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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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3:01:26//앗.. 참고로 큰두꺼비는 한 개체 요수입니다 텐시주:>! 필터링하겠습니다.//
>>518
아야네는 눈을 느릿이 깜박이며 무표정하게 읊조렸지요.
"날뛰게 만든 원인..이면, 그곳의 신관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겠죠."
오호라.. 신관요? 요괴의 산에 신관이라니 그것도 금시초문인데. 그때 당금의 신탁이 들렸습니다.
-큰두꺼비의 연못 근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찾아보면 볼 수 있는 작은 기와집이 있는데, 그곳에 수호의 신, 지연의 신관이 삽니다.
그런 거였나요. 여하튼 아야네와 걸어가니 그새 큰두꺼비의 연못에 도착했습니다.
는.....
"(짱쎈 큰두꺼비가 울부지저따)"
"으 더럽게 질기네..!"
"이봐! 저쪽으로 가서 견제해봐!"
"갸악 네에..!!"
난장판이군요. 짱세서 울부짖는 투명(아님) 큰두꺼비와 백랑텐구 둘이랑. 아, 한 구석에서 결계를 유지하는 소년도 한 명 있습니다. 목에 닿는 적당한 단발의 검은 머리카락에 초록색 눈, 그리고 흰색의 도포를 입은 그는 아야네와 함께 있는 당신을 발견하였지요. 아마 유지하는 결계는 두꺼비의 깽판에 의한 주변 피해를 줄이는 그런 것일 텝니다.
"아, 지연님은 깨우는 거 정말로 싫어하시니까...!"
울상을 짓는군요.
-저 자가 수호의 신의 신관, 백현입니다.
당금이 당신에게 소개하였으며 아야네는 "멍청하게 서있지는 마십시오. 해결하러 오셨잖습니까?"란 말을 무뚝뚝하게 던진 뒤 칼을 뽑아 서둘러 두꺼비 견제 파티에 합류하였습니다. 그 말대로- 당신 또한 무기를 들어야겠군요?
"(울부지저따!!!!)"
흠.. 저 두꺼비...
"(암튼 울부짖음!!!!!!!)"
생각보단 어렵지 않을지도 모르겠군요.
[투명 두꺼비(?)] HP. 200 -
695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후 3:02:09울부지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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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3:03:52투명 두꺼비가 울부지저따!!!
점심먹고 갱신합니다~ -
697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3:07:03울부짖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러짐) 모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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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텐노 텐시 (1294781E+5) 2019. 1. 9. 오후 3:43:30>>694
"..."
수호의 신, 지연의 신관입니까...? 저는 요괴의 산의 두꺼비가 날뛰는 원인이 혹여나, 수호의 신 님에게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조금 우려가 됩니다.
"신관... 지금은 저 두꺼비의 제압에나 집중하겠습니다."
저 두꺼비에게 유효타를 날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평범한 지팡이를 잡고 두꺼비를 향해 찔러봅니다. 칼날이 없어서 두꺼비의 살을 파고들 수는 없겠지만 두까비의 제압에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dice 20 100. = 61
//갑자기 두꺼비는에서 두꺼비들로 쓴 텐시주의 실수예요. 데헷~ -
699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3:48:09>>531
"어어ㅓㅓ..유사는..유산데.... 뭐가 두 손이냐?! 무슨 수를 써도 다 안 돼! 평범한 유사가 아니라고! 으아악 마법으로 만든 거라고! 얘가!"
당신의 물음에 데이비드가 비명소리를 섞으며 대답하다 얘가!하는 대목에서 꽁지머리의 청년을 턱짓으로 급박하게 가리켰습니다. 청년은 비명을 지르다 말고 웅얼거렸지요. 내가 그런 건 맞는데.. 하다가 금세 다시 비명을 갸아아아아ㅏ악.
당신은 나무의 가지를 자르기 전 그것에게 양해를 구했지요.
어쩜 이렇게 갸륵할까.
그런 목소리가 들려온 것 같은데............기분탓이겠죠. 아마..?
아무튼 당신은 나뭇가지를 둘의 손이 닿을 위치에 뻗었습니다. 뻗었는데.. 이런. 잠시만요.
"야, 이 바보 멍청아!! 설마 이 데이비드님한테 그걸 입으로 물라는 거냐!?"
.....둘은 손을 못 꺼내잖아요.. -
700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3:48:36어...텐시는 지팡이로 뚜까팬다.... :ㅁ(메모)
아니 진짜 이변 해결사=깡패집단 공식이 성립되는 느낌인데욬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 -
701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3:49:21다들 어서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드래곤 드립이 넘나 고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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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3:49:3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주 퀘스트에 정신없이 웃음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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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3:50:28드래곤 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쎈 두꺼비가 울부지져따!(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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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후 3:51:29저도 퀘스트 없슴까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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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후 3:53:49짱쎈 두꺼비라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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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4:01:27>>698
짱 센 투명 두꺼비는 갸아아악 울부짖으며 당신의 찌르기 공격을 그대로 맞았습니다. ....요수 맞습니까. 인간형으로 변신하지도 않고, 요수 아니라 이 무슨 게임에서 피할 줄도 모르고 공격 쳐맞는 잡몹이 아니고요?
"앗.. 협조 고마워! 갑작스럽게 두꺼비의 신통력이 증폭해버린 바람에 이렇게 고생이거든.."
지연님도 주무시고.. 현이 결계를 유지하는 동시 고개를 푹 숙여자신의 신세를 한탄합니다. 그나저나 말이에요..
두꺼비한테 웬 신통력요?
-텐시, 대지의 힘을 이용하여 보십시오. 괜찮습니다. 내가 당신을 지켜드리니.
당금의 온화한 목소리가 들려왔으며, 그사이에 아야네는 "저기요 당신, 이런 일 다시 생기면 이 산에서 못 지내십니다. 알겠습니까?"라 현에게 툭 던지며 칼을 바로 쥐었습니다.
"으응, 미안.."
.dice 50 100. = 89 - 아야네는 두꺼비에게 칼을 내질렀습니다.
두꺼비 - HP. 139 -
707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4:03:25>>704 혹 지금 진행하실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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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후 4:05:09>>707
오오오? 있는건가요! 네네! -
709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4: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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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4:12:35퀘스트 세번해서 쉬는 타임 중인 케메주는 팝콘을 튀겨오겠습니다! 관전은 팝콘과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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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4:14:16아니 근데...수호의 신과 신관 저래도 되는겁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두꺼비한테 왜 신통력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수호의 신은 주무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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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일한 (5046675E+5) 2019. 1. 9. 오후 4:17:50.dice 1 50. = 49
이변해결을 하는 집단(?)에 들어가서 보니 이 집단은 분명히 깡패집단이 분명했다. 일단 무기를 주는것에서 눈치를 챌 수 있었으며 몇몇 사람들의 (아니, 사람맞나?) 모습을 보면 꼴이 딱 그거다. 일단은 그 집단의 일원이기에 나에게도 이변을 해결해야하는 의무가 있는것이다. 흠, 공무원이랑 다를게 없는데. 그냥 서류업무만 하고싶다. 나같은 나약한 사람이 가봐야 비웃음을 당한 후, 발로 채이는걸로 끝이 아닐까?
"흐음."
안돼. 어떻게 구한 일자린데. 취업난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걸로 만족하며 살아야지. 이 일이 끝나면 맛있는 고기반찬에 흰 쌀밥과 뜨뜻한 국물을 마실 수 있을거야. 이왕이면 시원한 맥주도... 아니, 이 세계에 맥주가 있긴 하려나?
"아.."
캔맥주가 있을리가 없구나. 쓸데없는 생각은 그만두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기가 대신전. 여기에 최고신이 있다는 모양이다. 최고라면 그냥 자기가 다 해결하면 만사 해결 아닌가?
아, 일을 잘한다고 윗 사람이 일을 하지는 않지. -
713 텐노 텐시 (1294781E+5) 2019. 1. 9. 오후 4:21:20>>706
"두꺼비의 신통력...!"
저는 두꺼비의 신통력이라는 말에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꺼비가 날뛰는 일이 수호의 신 님과는 관련이 없지만 저는 다른 쪽으로 우려가 됩니다.
"..."
당금님의 신탁에 저는 신관들 앞에서는 대지의 힘을 사용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결정 끝에 저는 대지의 신통력을 강하게 사용해 두꺼비가 있는 곳에 작은 지진을 일으킵니다.
.dice 20 100. = 21 -
714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후 4:21:58지팡이로 찌르는 게 신통력보다 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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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4:22:36신관(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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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4:23:10후후...후후후후후 새 판에서 오타를 내고 왔습니다....(우럭
퀘스트 잇자!!!! -
717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4:23:54...저희 신관들 다 물리에요:>
정연 - 도끼(물리)
텐시 - 지팡이(물리)
케메 - 카타나(흉기)<<<? -
71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4:25:04어라....근데 마고는......?(새판 보고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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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후 4:25:34>>717 지팡이가 가장 위협적이지 않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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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4:26:44>>719 이변해결사들 중에서 곰방대로 후려패는 평범한 자도 있습니다...이미 지팡이로도 물리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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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4:27:29저렇게 나열하니 확실히....지팡이가 가장 위협적이지 않은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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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후 4:34:35망고에 당근 아니, 마고님과 당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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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4:34:59아니 당근님이 아니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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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4:37:44앗 일한주 일한이는 대신전의 정확히 어디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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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4:38:12>>722 마고와 당금이 이 레스를 힝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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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후 4:39:46>>723 ㄴ과 ㅁ이 한 칸 차이라서 오타인 거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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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일한 (5046675E+5) 2019. 1. 9. 오후 4:40:14>>724
이런, 제가 그걸 안 적었군요! 일한이 답게 휴게전에... 아니 대회전에 있습니다! -
72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4: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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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후 4:42:02>>728 당근님이라고 써도 위화감이 없어서 그대로 쓴 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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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4:44:44아니 위화감을 가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스레 신관들 다들 자기 신한테 너무 무심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두주자임(근데 신도 무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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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후 4:48:10>>730 하와와 당금님에게 관심이 없는? 텐시주인 거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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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4:53:34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님들께 관심을.......(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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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5:17:48털린 비설에 대해 기타란에 적어놓고 왔습니다.. 사실 주석을 달고 싶었는데 주석다는 건 못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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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5:32:01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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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5:36:22어..어어 일하고 오겠습ㄴㅣ다.....(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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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5:37:01라이너주 어서오시구 캡 다녀오세요....(눈물젖은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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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5:37:42다녀오세요오...(손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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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5:38:04넹넹! 왔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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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5:39:53안녕하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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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일한 (5046675E+5) 2019. 1. 9. 오후 5:41:08다녀오세요! 그리고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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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5:50:45여담인데......
일한이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하는게 넘 현대적이라 쫌 웃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스 운 짱 좋으셔 :ㅁ.....이벤트때도 다이스 운이 따르길 빌어드립니다... -
742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5:53:27라이너의 과거사 상세를 웹박으로 보냈다! 이제...미련은...(눈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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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일한 (5046675E+5) 2019. 1. 9. 오후 5:53:58이벤트가 가장 중요한데말이죠! 하하하.
여기서 가장 현대적인 인간 안일한입니다! -
74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5:59:32아니 라이너주 여기서 쓰러지시면 안되요!!!!!!!!;ㅁ; 일어나셔라!!!!!!!!!!!(흔들기)
일한이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러짐) -
745 정연주 (537323E+59) 2019. 1. 9. 오후 6:00:05안녕하세요!
라이너의 과거사도 기대되네요 독백은 예고편같은거였군요:3 -
74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6:00:40케메 모습에 가장 의문을 가질 두명 중 한명이군요.....!!!!(일한:장님인데 칼을 ??????)(첫번째:박준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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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6:01:43정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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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6:03:18정연주 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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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6:03:51과거사라 하여도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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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6:04:43저는 가장 큰 게 털렸기에 해탈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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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6:05:55일상에서 팡!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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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6:09:02으아아악!! 으아아악!!!(안들린다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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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정연주 (537323E+59) 2019. 1. 9. 오후 6:28:41두근두근 비설털이(중의적)
비설을 잃고 앤캐를 얻었네요! -
754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6:29:49그런가! 그렇군!(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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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6:30:22아니 비설.......진짜 이건 제가 죽어도 엔딩 전까지는 안밝히리라 했는데....;ㅁ;(크흡) 가장 큰 비설이 먼저 터지고 가장 별거 아닌 비설이 나중에 터지게 생겼습니다....어흐흑.....
그래도 앤캐를 얻었으니..네......(깔깔(연플인 자의 여유 -
75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6:31:29효우카주가 은신하고 계셨어!? 어서오세요!
는 생각보다 다들 별 충격 안받으셔서 다행이구 그렇습니다:> (비설 밝혀지고 돌맞을 준비했었음) -
757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6:34:44은과 신의 느긋한 백랑! 사실 효우카는 NINJA입니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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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6:39:11아니 효우카주 닌자셨어ㅋㅋㅋㅋㅋㅋ대..대단해요 사스가 백랑텐구!!!!!(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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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6:41:30THE NIN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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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렌주 (3966628E+6) 2019. 1. 9. 오후 6:41:49NIN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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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6:42:19아니 이분들 다시 드립의 핀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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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정연주 (537323E+59) 2019. 1. 9. 오후 6:42:29케메... 사실 중성적이라는 묘사라든지 지금보면 떡밥이지만
저는 퀘스트에서 여자같지만 남자다!!하는 캐들이 나와서 반대로 의심을 버렸거든요ㅋㅋㅋㅋ 홍웨샤 당신....
효우카주 어서오세요! -
763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6:47:02저어는 구경하는게 좋아서 말없이 계속 보고있어요!
그 날 처음 갱신합니다! 라고 말하면 약속이 없으면 안꺼두고 구경중입니DA :D -
764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6:49:12>>763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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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6:55:26>>762 중성적/여린 체격/곱상해빠진 낯짝 등등 외모 묘사를 보면 떡밥이 잔뜩이죠:>
그보다 진짜 홍웨샤.....오마에.......(아련) 진짜 홍웨샤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효우카주 프로 존버러셨어!!!!!! -
76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6:57:23저녁시간입니다 여러분 식사를 하시고 일상을 활성화시켜주세요......(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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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08:56일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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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사랑이어요, 사랑이 아닐수가 없어요, 나의 언니. (4611371E+5) 2019. 1. 9. 오후 7:11:09뺨에 닿는 정인의 감촉이 지금껏 만져본 그 어떤 비단보다도 부드럽기 그지 없어라. 그는 조심스러운 손길에 눈을 감으며 고개를 옅게 부빈다. 그 누구에게도 줄 수 없었던 기녀의 첫 연정이요, 마지막 연정이라. 그리하여 따스하기 그지 없었더라지. 밖은 이리도 차디 찬데, 착각이라기엔 간지럽고도 부드러운 따스함이라. 그래, 처음 피워본 꽃이 이리도 만발할 줄 누가 알았겠나?
하즈키 언니. 양 손이 제 뺨을 감싸자 그는 나직히 속삭인다. 케이메이가 아닌 하즈키. 자신이 부르는 진짜 이름. 그는 해사히 웃으며 기묘한 색감의 머리카락을 얌전히 바라본다. 생각해보니 정반대로구나. 보라색의 반대는 주황이라 하지 않던가. 새벽과 황혼인가. 그는 입술을 휘어올린다. 노을과도 같은 제 언니였지만 저물지 않을 자일테다. 아무렴. 그는 자꾸만 올라가는 입술을 주체할 수 없었다.
"마음에 들지 않을리가 없사와요. 그 무엇보다도 소중히 간직하겠사와요."
츠키네. 자신의 이름은 지금부터 츠키네였다. 20년만에 받는 이름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나. 이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가며 제 정인의 손목을 매만지는 손길에 가만히 눈을 휘던 그의 눈이 커진 이유는 입을 맞춘 제 정인의 행동 때문이 아니었을까. 가볍고도 무거운 그 기묘한 모습에 복사꽃이 피듯 그의 볼이 점점 붉어졌다. 이걸 어찌 해야할까. 정말 어찌해야할까. 한참을 우물쭈물대던 그는 제 정인을 품에 가득 안곤 고개를 파묻었지.
"감개무량하기 그지 없사온데 어찌 다른 말을 하겠사와요..! 정말이지, 짓궂기 그지 없으셔라.."
볼이 홧홧했다. 찬 바람이 볼을 스쳐 뜨듯한 공기가 될 정도로. 무어, 나쁘지는 아니했지만. -
769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7:13:25지금 왔습니다. 하쿠노 케이메이의 가장 중요한 비설이란 그것이였군요. 과연... 남장을 한 여자일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그리고, 안 그래도 쵸우히메와의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했는 데, 서로 관심도 있었고, 무사히 커플이 된 것 같군요. 축하드립니다! -
770 라이너주 (2631115E+5) 2019. 1. 9. 오후 7:13:40어소서 히메주! 달달하기 그지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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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라이너주 (2631115E+5) 2019. 1. 9. 오후 7:14:31박준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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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후 7:14:46갱신해요!!!!!!!!!! 와아악!!! (불타오름)(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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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7:15:04안녕하세요, 라이너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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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7:15:13히메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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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라이너주 (2631115E+5) 2019. 1. 9. 오후 7:15:47>>772 (히메주였던 재를 박스로 포장해 케이메이에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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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정연주 (537323E+59) 2019. 1. 9. 오후 7:16:00준주 히메주 어서오세요!
저는 저녁먹고 다시올게요:3 -
777 라이너주 (2631115E+5) 2019. 1. 9. 오후 7:16:36맛있게 먹고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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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17:38음..으음! 라이너주가 일상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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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7:17:45>>776 정연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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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7:18:40잠시 밖에 다녀올건데 효우카랑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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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7:19:072~30분이면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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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7:20:30(산화해버림)
네 케이메이의 본명은 카미야 하즈키로 본래 여자였지만 남자로 20년 살아왔습니다. 신관이여서 성이 카미야인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아앗.....히메 넘 예쁘다...흑흑.....(기어다님) 답레 써올게요..... 모두 어서와요....(머리깨기) -
783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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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7:22:12아니 어차피 본래 성별 아는거 히메뿐이니까 다른 분들은 남자로 하시면 되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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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23:24음...아니다 제가 선례를 써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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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24:11아까부터 뭔가 위화감이 느껴지더만... 선례랜다 선레...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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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7:24:12편하신대로 해주세요! 제가 지금 당장 나가야해서 8시쯤에야 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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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24:53>>787 그으러면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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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7:26:52편하신대로 부탁드려요!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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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27:40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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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사랑이고 연정이라. 처음이자 마지막일 연정이니. (0480857E+6) 2019. 1. 9. 오후 7:39:33케이메이, 아니 카미야 하즈키는 제 손에 뺨을 부비는 모양새를 느끼고 여유롭게 입가를 끌어올려 미소를 지었다. 제 신에게 공양을 하고 제 어미에게 기도를 올릴 때에 짓던 차분하기 그지 없는 미소를 지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연정이고 사랑이였지. 사랑하노라 굳이 말하지 않겠다. 그 말의 무게감은 그녀도, 하즈키도 잘 아는 것일테니.
대신 백가지의 말보다 백개의 행동으로 내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일테니.
하즈키는 지어준 이름이 마음에 든다는 말에 히죽하니 웃음을 짓고 그녀의 입술을 엄지로 매만지다가 여유롭고 능청스레 중얼거렸다.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궁금하군. 중얼거리는 하즈키의 목소리는 가볍기 그지 없었다. 열기가 피어오르는지 손에 닿는 뺨이 썩 따뜻했지.
그녀의 앞에서만큼은 숨길 이유가 없었다. 하즈키, 아니 다시 하쿠노 케이메이가 된 그는 제 품에 안겨 고개를 묻은 제 나비의 몸을 받쳐 훌쩍 안아들며 마루 위로 성큼 올랐다. 부드럽게 그녀의 목께에 얼굴을 부비며 그는 능청스레 속삭였다.
"앞으로 더 짖궂어질텐데 익숙해지는 게 좋을걸. 다른 말이라...그래, 사랑한다는 말은 우리 둘다 그 말의 무게감을 알테니 그 말 말고 내 옆에서 예쁘게 말해보거라. 말 예쁘게 하던데."
다시금 가볍게 고개를 뻗어 케이메이는 그녀에게 입을 맞추고 부스스하고 능청스럽고 가볍게 웃어보였다. 응? 어떠냐? 하고 덧붙히는 곱상한 낯짝에 능청스러움이 퍼졌다. -
792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40:31평형의 대신전의 수도전. 이곳이 아마 라이너가 가장 자주있는 공간일 것이다. 자신의 방보다 이곳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지도 모를정도로 말이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라이너는 평소의 단련을 마친채 흐르는 땀을 닦고 있었다.
"후우..."
타고난 요괴의 강함이 있음에도 이토록 단련을 하는 것에서 어떠한 이유가 있을지는 오직 라이너만이 알겠지. -
793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후 7: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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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라이너 - 효우카 (446587E+57) 2019. 1. 9. 오후 7:42:03평형의 대신전의 수도전. 이곳이 아마 라이너가 가장 자주있는 공간일 것이다. 자신의 방보다 이곳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지도 모를정도로 말이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라이너는 평소의 단련을 마친채 흐르는 땀을 닦고 있었다.
"후우..."
타고난 요괴의 강함이 있음에도 이토록 단련을 하는 것에서 어떠한 이유가 있을지는 오직 라이너만이 알겠지.
//나메가! (쾅쾅) 무언가 쓸 장문이 생각나지않는 라이너주...(머리 부여잡) -
795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7:43:49저는 기타란에 썼습니다.....
보통 인간들보다 힘이 세다. 물론 인간을 기준으로서. 전체적인 힘의 밸런스가 좋은 편. 개중 악력은 독보적이다.<<<라고.....(흐릿)
아악..악...히메야......(기어다님) 안이 근데 짤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9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7:44:39아니 라이너 아조씨.....단련 최고다....역시 이변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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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라이너 - 효우카 (446587E+57) 2019. 1. 9. 오후 7:49:49>>7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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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7:51:02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ㄲㅋㅋㅋㅋㅋㅋ(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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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53:49라이너 항목 배경란에 라이너 모노가타리 추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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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54:21>>798 (안대를 흘깃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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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박준 (9596097E+6) 2019. 1. 9. 오후 7:55:04데이비드의 급박한 답변에, 내가 정녕 눈 앞에서 목격하고 있는 이 현상이 유사(流沙)가 맞음을 다시금 재확인하게 되었다.
비록, 비명이 섞인 대답이기에 제대로 알 수는 없었지만. 그러나, 데이비드의 급한 턱짓에 이 현상의 원인이 어떻게 되었는 지를 알 수 있었다.
갈색 꽁지 머리를 지닌 의문의 남자. 데이비드와 함께 모래 늪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던 그의 마법이, 이 지형을 만들어내었던 것이다.
정말로 혹시나 했던 대로, 이 곳은 내가 아는 바가 없는 미지의 힘- 마법으로 형성되었던 것이란 말인가? 나는 내심 난감함이 앞서는 것을 느꼈다.
눈 앞의 청년이 자신이 한 일이 맞다고 작게나마 말하는 것이 들려온 것은, 데이비드의 말은 의심할 여지조차 없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준다.
내가 마법으로 이루어진 모래 늪과 적절히 거리를 두고 나뭇가지를 들어올리고 있었을 때였다. -순간,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듯 했다.
그 순간, 나는 흠칫 몸을 떨었다. 급하게 고개를 돌려, 주변을 짧게나마 살펴보았다. 방금 전의 목소리는 내가 아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니였을 텐데...?
나의 행동에 대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처럼 말했던 그 목소리에, 나는 위화감을 느낀다. 그러나, 곧바로 고개를 흔들고 다시 지금의 상황에 집중한다.
지금은 그것보다도, 눈 앞에 있는 둘을 어떻게든 꺼내야 했다...! 비록 마법으로 이루어진 유사(流沙)였지만, 나는 혹시나 싶어 데이비드와 눈 앞에
보이는 의문의 남자가 모래로부터 손을 꺼내들 수 있을 것을 희망하며, 그 둘의 손이 닿을 만한 거리까지 나뭇가지를 천천히 뻗어나갔다.
-하지만, 데이비드의 외침은 그것이 소용 없었음을 알려준다. 강력한 힘을 지닌 요괴- 데이비드조차 아무 것도 못 하고, 이렇게 모래 늪에 휩쓸려
있다는 것에 나는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한 그조차도, 손을 꺼낼 엄두조차 못 낸다고 직접 듣게 되는 것은 예상 이상으로 위험한 일이였다.
두 사람은 이 유사(流沙) 위로 손을 들 수가 없다. 그러나, 내가 이 모래 위에 발을 딛는다면 필연적으로 이 둘과 동일한 결과를 맞이할 뿐이였다.
마법으로 형성된 지형에 내가 어떠한 카드를 낼 수가 있다는 말인가? ...그 순간, 나는 또 다른 한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고 있었다.
「마법이라고 했지요-!? 지금 이 마법을 멈출 수 있는 방도는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나는 그 둘에게 묻는다. 그래. 내가 모르는 영역- 마법. 그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는 지금 모래 늪 위에 가라앉고 있는 둘 밖에 없었다.
들은 적이 있었다. 뱀파이어란 마법을 다룰 수 있는 자들이라고. 지금 알게 되었다. 눈 앞의 청년이 마법이라는 힘을 다루는 자라는 것을.
「각자 생각나는 것만이라도 말해주세요-!! 마법을 못 쓰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도-!!」
나는 다급하게 그 둘에게 소리친다. 뻔한 소리라는 것은 알지만, 서로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이 계속 이어진다면, 해결책의 열쇠가 있을 만도 했다.
나뭇가지를 그대로 들고 있는 상태로, 나는 시선을 그 둘에게 고정한다. 만약 없다고 한다면- 데이비드의 말과 같은 보다 무식한 수단을 강행해야 했다. -
80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7: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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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7:58:01어찌 되었든, 생각보다도 훨씬 일찍 이 어장의 커플링이 탄생하게 된 것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것이 제 첫 어장이라서, 첫 커플링의 형성을 지켜보게 된 것이기도 하네요. 이러한 느낌이로군요. -
804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7:58:30케이메이의 키는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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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7:59:05감사합니다 박준주!!!! (큰절) 케메 비설에 놀라주셔서 감사하구.......(압도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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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01:07>>804 넵! 177에 마른편입니다!!!!!!(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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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8:01:23솔직히 지금 마법 멈출 수단 그런 것이 없다고 하면, 데이비드, 물어-!! 를 시전할까 고민 중입니다.
그래, 신체 능력도 강하니까 치악력도 포함되니까요. 나뭇가지를 물고 낚시를 해볼 수 있을 거에요. -
80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01:57데이비드 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 데이비드.......(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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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8:03:03>>806 넵! 2M 초과! 덩어리입니다! (???)
데이비듴물엌ㅋㅋㅋㅋㅋ(빵터짐) -
810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8:03:33지금 보니까, 저번 이벤트에 최근 달았던 답글이 영 마음에 안 드네요. 초선의 늬앙스를 영 이해하지 못 한 듯 한 느낌이기도 하고요.
오늘 이벤트 답글도 한 번 천천히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에 가면 수정하는 것이 너무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811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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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8:10:20>>811 으아따 고놈 참 실하구마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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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14:55대신 굉장한 귀테러를 당했었죠. 아니 실하다니....먹는건가 맨드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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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8:16:25느긋하게 가서 허겁지겁 달려온 효우카주입니다! 바로 답레 이어서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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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8: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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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8:17:02효우카주 컴백이시군요! THE NIN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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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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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박준 (9596097E+6) 2019. 1. 9. 오후 8:19:05초선은 내가 그를 신이라고 생각하기까지 도달한 과정에 대해서 들으며, 마치 이해를 한다는 듯이 추임새를 넣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다시 한 번 초선이라고 하는 눈 앞의 남자는, 아마도 여러 부분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였다.
-비록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공간의 요괴-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변덕으로 선계에 도착하게 된 나를 포함하여
다른 이변해결사들도 어디론가 가버렸음을 듣게 되자 초선의 반응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였다. 그는 아까 전과 같이, 커다란 웃음을 터뜨렸다.
그 순간, 나에게 초선은 그 변덕이 많은 요괴가 누구인 지를 알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 때, 나는 가장 먼저 마음 속에서 앞서가는 것이 의아함임을 느꼈다.
어쩌면 선계에서도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는 널리 알려져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녀가 초선이라고 하는 존재와 일종의 친분이 있었는가?
「맞아요.」
혹시 정말로 알고 있던가 하는 나의 의문을, 초선의 대답이 너무나도 간단하게 긍정했다. 도중에 『아인즈』 라고 하는 한 단어를 눈 앞의 남자는
뺀 상태로 말했지만. 여전히 유쾌한 듯한 그의 표정을 보며 나는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다. 정말로 그가 한 단어를 잊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일부러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이름을 하나 빼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일까? 적어도, 내가 여태까지 지켜 본 바로
그녀는 자신의 이름의 한 부분- 특히 『아인즈』라고 하는 부분을 뺄 경우에 확실하게 다른 이들에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와, 알고 계셨군요?」
정답을 간단히도 맞추는 초선의 모습에, 눈이 살짝 커져 있었던 나는 이윽고 무언가가 빠진 듯한 이름에 자그맣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의 이름은 아무래도 평형의 신전에서 가장 길다고 할 수 있으니, 잊는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였다. 나도 처음에는 공간 요괴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았으니까.
그 이름을 기억하게 된 것도, 어찌 보면 계속해서 그 이름이 독특해서 떠올리게 된 탓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였지만.
문득, 알록달록한 빛깔의 안개가 가득한 이 곳, 선계를 떠올리며 나는 내심 하나의 자그마한 의문이 생기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 곳에서, 어떠한 즐거움을 누리시나요? 다른 신선 분들과도 다섯 고개를 하시나요? 아니면, 바둑이라거나...?」
전설에서도, 그리고 이전에 들은 바로도 신선이라고 하는 존재는 이후에도 늘 수행에 정진하는 자이기도 했으나, 동시에 유희를 무척이나
즐기기도 했었다. 신선 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도, 신선들이 두는 바둑에 연관된 이야기에서 나왔으니까 말이다.
방긋 웃고 있었던 초선은, 이윽고 그 표정이 바뀌지 않은 채로 나에게 환상향으로 돌아갈 길을 도와주지 않았으면 하냐고 물었다.
나는 그러한 초선의 자유로운 듯한 하늘빛 눈동자와 마주치며, 작게나마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초선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정말로 기쁜 일이겠군요.」
나는 살짝 미소를 짓는다. 선계라고 하는 그야말로 낯선 영역에 들어선 나에게 있어서, 이 곳을 빠져나가는 방법이란 그렇게 간단히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그러한 곳에서 단순한 신선도 아닌, 선계의 최고신이라고 할 수 있는 초선이 돌아가는 길을 도와준다면 그것은 분명 비할 바 없는 큰 도움이겠지.
「선계는 굉장히 아름답지만- 돌아가서, 해야만 하는 일이 있으니까요.」
이 곳, 선계는 분명히 나의 감탄을 몇 번이고 자아낼 수 있는 천하의 경치라고 할 만하리라. 신비로운 분위기의 안개는 주변을 가득이 메우고 있고, 또한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시냇물로 보이는 무언가가 막힘 없이 졸졸 흘러가는 시원한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곳에서 머무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혹시, 이 곳을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렇다. 눈 앞의 남자- 선계의 최고신, 초선은 적어도 남에게 위압적으로 대하고자 하는 이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선계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초선이라고 하는 남자가 실제로는 어떠한 방도로 나를 선계로부터 환상향으로 돌려보내고자 하는가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그것이 나로부터 무엇을 요구하는 것일 지, 아니면 선계의 최고신인 초선이 무엇인가를 이용해서 나를 선계에서 빠져나가게 할 수 있는 지를 모른다.
그렇기에, 나는 눈 앞의 유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존재- 초선에게 그러한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
819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8:20:02살짝 수정해서 만족스럽게 만들 수 있었네요. 오타도 있었고, 빼놓은 것도 있기도 해서 보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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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8:21:10생각해보니, 하쿠노 케이메이가 본래 『신관』 중 청일점이고, 쵸우히메가 『평범한 자』 중 홍일점이기도 했지요.
지금은 비설이 밝혀져서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했지만, 그러한 둘의 관계가 깊어진 것도 어찌 보면 어울리네요. -
821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23:30앗... :ㅁ 그러고보니 청일점 홍일점이였네요........진짜......준주 리스펙...대단해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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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8:27:46>>821 이변해결사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소소한 취미이다 보니, 해당하는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리스펙을 해드리고 싶은 것은 오히려 케이메이주님과 히메주님이네요. 저렇게 감정의 표현을 담는 글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
823 효우카 - 라이너 (828767E+57) 2019. 1. 9. 오후 8:28:36최근 들어 일은 안하고 놀기만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느낀 효우카는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 외출 준비를 한다. 물론 그것이 일을 하기 위해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어디로 가면 좋을까아아아♪"
그렇게 수도전의 앞을 지나가고 있었을 때였다. 평소에 얼핏 본 거 같은 사람이 있다. 눈에 띄게 큰 키를 가진 저 사내는 분명히 매 요괴였던 것이 기억난 효우카는 슬그머니 다가가 본다. 흐르는 땀을 닦는 것을 보아하니 방금 막 수련을 마친 채인 것 같다.
'심심하던 찰나에 말동무가 생길 것 같으니 오늘은 외출보단 대화가 나을까?'라고 생각한 효우카는 웃으며 그의 등 뒤에서 말을 건다.
"안녕하세요오~ 저는 이누카이 효우카랍니다! 보아하니 방금 단련이 끝나신 것 같은데 혹시 시간이 있으시면 저와 대화라도 나누는 것이 어떤가요-"
커다란 날개네요~ 하늘 날아보고 싶어라~ 그런 말을 내뱉으며 말이다. -
82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29:15헐...히메주가 글에 감정을 잘 담으시기는 하죠(본인 칭찬은 부끄러우니 넘긴다) 저어는 글을 잘 못씁니다... 준주 장문력이 부러운거에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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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8:31:27>>824 스스로를 너무 낮추어보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비설이 풀렸을 때, 하쿠노 케이메이도 역시 스스로의 심정을 무척 잘 드러냈다고 생각해요.
제 글은 어찌 보면 TMI이기도 하고, 최대한 묘사할 수 있는 바를 다 넣고 싶어서 길어지는 경우이네요. 부러워한다고 하시니 오히려 영광스럽군요. -
826 라이너 - 효우카 (446587E+57) 2019. 1. 9. 오후 8:33:53휴식을 취하는 라이너의 귀에 어쩐지 느긋하고 가벼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누카이 효우카. 확실히 이변해결사중 하나였지. 라이너는 강아지와 같은 인상이라 생각하며 효우카에게 미소지었다.
"상관은 없지. 효우카 아가씨. 뭔가 나누고 싶은 주제라도 있나?"
아, 내 이름은 라이너 팔콘. 그렇게 소개를 한 라이너는 효우카의 발언에 다시 한번 웃고말았다.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태워줄수도 있지."
그렇게 비싼몸도 아니고 말이야. -
827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35:20아으아이악!!!!!!(부끄러움) 후우후우....감사합니다....!!!! 비설....어...사실 28세이긴 한데 20년가까이 남자로 살고 다른 이름으로 살다보면 본인에 대해 희미해지기 마련인데 케메는 그걸 확실히 계속 인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그 상황에 히메를 좋아하는 거에 본인 성별을 제일 원망할 거 같다는 느낌에 쓴건데 심정이 잘 드러났다니 엄청 감사합니다. 준주도 묘사 너무 잘하시고 주변 상황이나 분위기 쓰시는거 보면 부러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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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일한주 (5046675E+5) 2019. 1. 9. 오후 8:37:28저도 장문은 전혀 못하겠더라구요 나말고 다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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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38:06다들 글 잘쓰신다구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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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8:38:22>>827 하쿠노 케이메이의 그러한 사정을 담아내는 묘사야말로 케이메이주님께서 고심하셔서 잘 표현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인 저를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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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8:38:42일한주는 짜파게티력이 넘치죠...! 특유의 읽는 맛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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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39:12(그냥 손가는대로 써버린 사람)(일단 칭찬이 부끄러우니 존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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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이브주 (0867835E+5) 2019. 1. 9. 오후 8:43:03후...후후후...
갱..신입니다...(피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보니 올 여유가 없섯군여...
그와중에 마히루주가 시트를 네렷서!!!(우럭
미안해여어어어어ㅓ!! -
834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8:44:01>>833 이브주님도 어서 오세요! 마히루주님이 시트를 내리신 것은 무척 안타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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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8:44:36이브주 어소서...! 피토라니..! (랜선 피로회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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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49:38이브주 어서와요!!!(랜선 포도당 수액 맞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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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효우카 - 라이너 (828767E+57) 2019. 1. 9. 오후 8:51:59그런가 라이너 팔콘이라고 하는구나. 등 뒤에서 다짜고짜 말을 걸었는데도 저렇게 대해주시는 걸보니 되게 착하신 분인걸?
"별로 아무 이야기나 괜찮아요. 딱히 용건이 있어서 온 건 아니였거든요."
하늘을 날고 싶다고한 건 그냥 한 말이였어요! 괜찮아요! 그렇게 말한 효우카는 가만히 서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한숨을 푹 쉬고는 말을 잇습니다.
"사실은 말이죠- 요즘 들어서 아무 일도 안하고 놀러다니기만 하는 것 같아서 말이에요..."
"텐마님의 명령을 받고 파견을 나왔는데 막상 하는 일은 별거 없고... 아아, 산이 그립네요..."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표정은 우울해지고 귀와 꼬리는 축 쳐져서 기운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요즘은 제가 제대로 하고있는지 걱정이랍니다... 그래서 기분전환 겸 나온건데 잠시 걸으면서 이야기할까요?" -
838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8:52:31>>833 이브주 반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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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8:52:53현재 임시 어장에서 정리한 NPC 중 셋 정도를 현재 이변해결사들이 조우할 수 있었군요.
『한푸 차림의 선인』 홍웨샤 (라이너 팔콘 퀘스트)
『수호의 신, 자연의 신관』 백현 (텐시노 텐시 퀘스트)
『뱀파이어, 루차페르 가의 가주』 크리스티나 화이트 루치페르 (첫 이벤트 - 마법의 숲) -
840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8:56:48아이기스.........아이기스가 어느쪽인지 궁금했는데 사신도 그렇고........(손톱딱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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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8:58:43>>840 언틋 보면 『사신』 주희가 아닌가 했지만...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니 확신할 수가 없지요.
저는 계속 오타를 쳐서 연하를 하연이라고 적었는 데, 생각해보니 『그슨대』 하연이 있어서 그럴 싸합니다. -
842 라이너 - 효우카 (446587E+57) 2019. 1. 9. 오후 9:06:06용건이 없다라... 대화의 주제는 이쪽이 정해야 하는가... 라이너는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떼었다. 하늘을 날고 싶음은 그냥 한 이야기였는가.
"그런가? 나중에라도 날고싶은 기분이 든다면 말하라고."
하늘에서 보는 풍경은 탁트임이 있으니까 말이야. 아무일도 하지 않음이라...
"이변해결사의 일은 없는 편이 좋겠지. 그만큼 환상향은 평화롭다는 이야기니 말이야."
라이너는 그렇게 말하곤 수도전의 주위를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축 처진 꼬리가 걸려 뒷마디를 잇는다.
"그런 걱정은 생각할 필요가 없지. 별거 없는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처리한다면 그것만으로 일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니 말이야."
자신을 가지는게 좋아.
"자신을 잃어버리면 방황하고 말테니까." -
843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9:07:11맞아요 이름을 밝히질 않아서.... (통곡) 이름 터는 걸 실패했다니 케메주는 아쉬운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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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언제까지고 새로울 연정이지 아니하겠사옵니까? (4611371E+5) 2019. 1. 9. 오후 9:08:20차분한 미소. 한량의 모습을 하고 짓던 미소와는 판이하게 다른 그 모습에 그는 두 눈을 가볍게 휘어보였다. 사랑한다, 연모한다 고하지 아니하여도 그 말의 무게는 행동과 표정 하나하나에 드러나기 마련이거늘. 사랑하는 자여, 말보다는 가벼운 행동이되 무거운 진심일지어다.
츠키네는 입술을 매만지는 엄지손가락의 감촉이 마냥 낯선듯 그대로 굳어있었나. 아무렴, 기녀라고 하여도 색주가는 아니었으니. 본인이 아무리 기방에 20년 이상을 살았음에도 정조는 확실히 지키는 여인이지 않던가. 어떤 표정일까요, 라고 조근거리던 츠키네의 미소가 마냥 부드러웠다.
"어머나.."
세상에. 자신을 훌쩍 안아드는 하즈키, 아니. 케이메이를 바라보던 츠키네는 시선을 바닥으로 굴리며 볼을 붉혔지. 제 목께에 얼굴을 부비며 속삭이는 모습에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제 입술만 오물거릴 뿐이었다. 이렇게 대해주는 모습에 자신이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아무리 많은 사람을 상대해왔던 기녀라도 정인의 앞에선 기녀가 아닌 한낱 소녀에 불과했을 뿐이더라.
"어머, 낭군께 익숙해지기는 소녀의 심장이 턱없이 모자랄 것 같사와요."
입술에 닿는 감각이 영 익숙치 않다. 아마 평생동안 입을 맞춰도 익숙치 않을테다. 늘 새롭고 처음 같겠지. 아무렴, 아니면 무어겠는지. 츠키네는 가볍게 볼을 부비곤 능청스러운 미소를 빤히 바라보다 눈을 휘었다. 그리고 제가 고개를 가벼이 뻗어 입을 맞추곤 품에 기댄 것이지. 아무렴, 능청스럽기 그지 없지. -
845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9:08:33뜬금포지만 시트 스레의 다이스를 보면 환상향의 신은 최소 21명 이겠네요.
3×7. 앞의 숫자는 운명신, 문명신, 자연신이려나요. -
846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9:09:32>>845 맞아요, 신관 다이스의 범위를 보면 정말 적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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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후 9:10:14으아아ㅏ아악!! (다뿌숴)
윗글에 갓갓금손 모두가 겸손해져있으셔...88...(혼자 야광봉 꺼냄)(붕방방붕방)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떠올리는건데 '츠키네'잖아요. 그런데 이게 또 아나그램을 하면 '키츠네'가 될 것이고..조아 이건 여우처럼 꼬리를 살랑일 츠키네를 암시하는 것이야..(뭔) -
848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9:11:34>>847 응악! 다 뿌수는 패왕!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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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후 9: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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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9:14:50>>849 곰방대...! (뚜까맞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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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후 9:15:37>>850 ㅋㅋㅋㅋ곰방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제가 꼭 패왕의 패기를 보여드려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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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정연주 (537323E+59) 2019. 1. 9. 오후 9:15:54안녕하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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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9:16:52>>852 어서 오세요, 정연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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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9:16:54아니 다뿌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를 본다)(그럴듯하다)(동공지진)
앗 그거 좀 의도했어요 츠키네→키츠네............히메가 좀 여우같이 얄궂잖아요?????(호도도) -
855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9:17:18>>851 곰방대를 조심해...(다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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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9:17:46정연주 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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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9:19:50답레쓰기 전에 잠시만.........어.....
츠키네 방으로 데려가도 됩니카???(진지(??????
그렇게 하면 딱 히메주가 막레주시기 좋을 것 같거든요. ㅇ어흑....목 물면 맞겠지...돌을...(._. -
858 효우카 - 라이너 (828767E+57) 2019. 1. 9. 오후 9:26:28
"그렇겠죠...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좋은거죠..."
표정은 웃고있지만 여전히 귀와 꼬리는 쳐진 채로 걷는다.
"하지만 이변 해결을 위해서 하던 일도 멈추고 왔는데 일을 안하니 뭔가 불안하네요~"
아, 제가 하던 일은 보초서는 일이였어요! 자랑스러운 산의 파수꾼이랍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 약간은 기쁜 표정을 짓는다.
"별거 없는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처리한다... 맞는 말이에요. 그걸 안지켰다가 예전에 혼이 났거든요."
약간은 질린 표정을 지으면서 라이너의 말에 대답한다.
"그렇지만 말이죠! 이변해결사로 한 일은 한 번 밖에 없단 말이죠~ 뭐 아직 자신을 잃고 방황하진 않을 거 같네요. 히히."
쳐진 귀가 어느새 쫑긋 서 있었을까 그녀는 라이너를 보고 질문한다.
"그런데 라이너씨는 무엇을 위해서 단련을 하나요? 딱히 단련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으신 거 같은데요. 무기라도 사용하시는 건가요?"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거구의 몸집과 그 몸을 감싸고 있는 근육을 가진 저 요괴가 왜 단련을 하는지 의문이 든 효우카였다. -
859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후 9:26:54어....네! 데려가도 좋... 목이요..? 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암묵적인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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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9:30:45율 - 자연신이자 운명신이자 문명신
현무 - 문명신
베가시스 - 자연신
당금 - 자연신
지연 - 운명신
넵 그렇숩니다:3
포켓몬 스타팅타입도 아니고 자연신→운명신→문명신→자연신의 순환 구조라서 대부분 자연신으로부터 비롯되었긴 한데.. 필요에 따라 다른 신에 의해 탄생하기도 합니다. 무진장 힘들지만>:3
암튼간 갱신! 일이랑 병행중이라 지금 진행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8-8(털썩.. -
861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후 9:34:30그리고 정연주 어소시고..!! 캡틴 힘내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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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9:36:56라이너주 비설 확인했습니다>:3 문제는 없으나, 일들의 정확한 시기 및 라이너가 처음으로 요수가 되었을 때의 시점도 추가해서 다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안녕!! -
863 텐시주 (1294781E+5) 2019. 1. 9. 오후 9:38:13스레주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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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9:39:20캡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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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라이너 - 효우카 (446587E+57) 2019. 1. 9. 오후 9:39:53표정은 웃음에도 꼬리는 쳐져있었다. 보초역이었나. 어쩐지 기쁜 표정을 짓는것을 보아하니 보초역에 대한 자부심이 있겠지. 라이너는 그렇게 생각해본다. 방황을 하지 않는다라...
"그렇다면 다행이지."
길을 나아감에 자신을 잃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것이다. 무엇을 위한 단련이라... 라이너는 살짝 쓴 웃음을 지으며 대답할뿐이다.
"아직 나는 약하니 말이야."
취미이기도 하고. 그렇게 대답한 라이너는 뒷 질문에 맨손을 사용한다 대답하며 화제를 돌려버린다. 무난한 질문이 좋겠지.
"효우카 아가씨는 어떤 취미를 가지고있지?"
개인적으로 추측하기엔 활발한 취미일 듯 싶다. 쫑긋 선 귀와 살랑거리는 꼬리를 바라보며 그런 생각을하는 라이너였다. -
866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9:42:54그리고.. 웹박수 답변입니다:>
관전해주신다니 정말로 영광이고 감사합니다8-8(무한머리쾅) 현생..맙소사 그런 슬픈 일이..888888 화이팅입니다..(눈물) 관전러분의 앞날이 꽃길로만 가득차있기를. 정말로 감사합니다:> -
867 평생에 걸칠 연정이라. 그리 생각하자꾸나. 나의 나비야 (0480857E+6) 2019. 1. 9. 오후 9:44:16그의 언동은 늘 가벼웁고 능청스럽고 여유롭기 그지 없어서 백마디의 말을 한다고 한들 그 말이 가벼웁기 그지 없이 들릴 것이다. 케이메이는 그런 제 성정을 익히 알고 있기에 백마디의 속삭임보다 백개의 행동으로 보이기를 택했다.
내 첫 연정을 주고 보지 못하는 내가 너에게 행동으로 사랑을 보일테니.
달과 노래의 이름을 받은 기녀야. 보이지 않는 이에게 온기와 사랑을 속삭여주려무나. 내 그것으로 충분하니.
낯선 듯이 굳어 있는 그녀의 모습을 어렴풋하게 손끝으로 알아차린 그는 능청스레 클클 웃으며 그녀를 품에 안은 팔을 움직여 고쳐 안고 마루를 성큼성큼 걸어 제 방으로 향했다. 거침이 없는 발걸음과 다르게 그의 자세는 제법 안정적이였는데 아무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검을 휘두르는 자가 아닌가. 흔들림이 없는 것은 당연하겠지.
음, 아무렴. 근데 왜 방으로 가는거냐.
"첫 지저귐은 내 곁에서 들려주어야겠군. 아무렴, 이렇게 부끄러워해서야 최고의 기녀라 할 수 있어? 색다른 모습이여서 마음에 들긴하지만."
보이진 않지만 느낌이란게 있잖아? 예쁘다. 츠키네. 뺨을 부비고 입을 맞춰오는 감촉에 케이메이는 능숙하게 손가락만 움직여 제 방문을 열면서 품에 다시 기댄 그녀의 목에 뺨을 부비다가 이를 세워 아프지 않게 물면서 능청스레 말했다.
사랑해.가벼운 언동과 다르게 그의 손은 가볍게 긴장으로 떨리고 있었다. -
86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9:45:10(박살남(머리쾅쾅
캡 어서와요! 아앗 관전러분 꽃길만 있으시길!!!!!!!!!!!!!! -
869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후 9:45:33!
!!!!!!!!!!!!!!!!!!!
:ㅁ!!!!!!!!!!!!!!!!!!!!!!!!!!!!!!! -
870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9:47:02이야 달콤하구나오:3!!!(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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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9:48:07>>870 나이 추가해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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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퀘스트?◆PT0BPjgDqk (5420715E+6) 2019. 1. 9. 오후 9:51:09>>871 확인 끗!!;3 문제 없사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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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9:53:07>>870 (콜라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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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9:53:07달달하군요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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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9:53:24>>872 넹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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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9:54:49다들 안이... 구경하고 계셔.... 그아앗!!!! 앞으로 한동안은 자제해야하니 다들 당뇨나 걸려버리세요!!!!!!!!!(달콤함 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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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9:55:36>>876 으오옷! 이 달달함은! (요리왕 비룡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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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9:56:1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라이너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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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효우카 - 라이너 (828767E+57) 2019. 1. 9. 오후 9:57:11"라이너씨가 약하다고요오? 겸손이신거죠..?"
아무래도 이 요괴 큰 착각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물론 외견이 강함의 전부는 아니지만 누가봐도 강해보이는 요괴다. 거기에 맨손으로 싸운다니 대단하다고 느끼며 효우카는 말한다.
"라이너씨는 전혀 약해보이시지 않는 걸요. 제가 알고있는 사람 중에 맨손으로 싸우는 사람도 별로 없고요. 물론 취미가 단련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요."
맨손으로 싸운다니 백랑텐구인 나도 함부로 맨손으로 싸우진 않는다. 뭐 신체능력이 월등히 뛰어난 요괴거나 무도가라는 인간들은 그럴지 몰라도. 저 몸을 보면 저 요괴도 그런 부류겠지. 하지만 자기가 약하다니 분명 자기자신을 오해하거나 겸손이 지나친 사람이겠지. 그런 무례한 생각을 하다 취미에 대해 물어보자 곧장 고개를 돌려 대답한다.
"제 취미는 환상향 전역을 돌아다니며 숨은 절경들을 찾으러 다니는 거랍니다! 최근에는 이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혹시 라이너씨도 관심이 있나요? 아니면 알고있는 절경이라도?"
취미 이야기가 나오자 말이 빨라지고 꼬리도 어쩔 줄 모른채 움직인다. 어쩔 줄 모르는 건 본인도 마찬가지인가. 은근히 기대한다는 눈으로 라이너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
880 라이너주 (446587E+57) 2019. 1. 9. 오후 9: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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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9: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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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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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0:06:24지금 돌아왔습니다. 하쿠노 케이메이와 쵸우히메의 일상이 두근거리는 분위기가 치솟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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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0:09:06>>860 일로 인해 바쁘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부디 무사히 일을 마치시고, 저번과는 달리 푹 쉬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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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라이너 - 효우카 (0966463E+6) 2019. 1. 9. 오후 10:12:40약하지 않다라. 외견만으로 상대를 파악하는건 좋지 않지. 그리고... 라이너는 쓴웃음을 숨긴채 어깨를 으쓱이며 그에 대답하였다.
"아니, 나보다 강한 이들은 존재하니 말이야."
그런 이들을 넘지 못한다면야 자신은 여전히 약한것이다. 어쩌면 평생. 라이너의 강함의 기준은 그러한것이니 말이다.
"절대적인 강함은 존재하지 않으니 말이지."
취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흔들리는 꼬리를 보며 라이너는 저도 모르게 미소지었다. '감정을 숨기는 일은 못하는 아가씨구만'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 미소가 나오는것은 당연하리라. 환상향의 절경이라.
"확실히 좋은 풍경은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지."
알고있는 절경... 이계라...
"절경을 보는 눈은 그다지 없지만 전에 우연한 기회로 선계를 가본 기억에 남는군."
그렇게 말을 시작하며 라이너는 자연미가 느껴지는 산맥과 신비로운 빛을 띄는 구름들이 펼쳐진 풍경을 들려주었다. -
88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13:45다시 오신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그 두근거리는 분위기에서 끊을거에요!!!:> (나쁨) -
887 라이너주 (0966463E+6) 2019. 1. 9. 오후 10:14:09웨샤와 함께 선계로 빠빠빠(?)한게 이런데서 도움이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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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0:14:44>>887 선계로 강제 드랍당한 터라 유일하게 효우카만 따돌림당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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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라이너주 (0966463E+6) 2019. 1. 9. 오후 10:14:57>>886 케이메이 나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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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0:15:08>>886 어장의 규칙을 준수하는 만큼 당연한 일이지요. 앞으로도 달달한 모습을 자주 보겠군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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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0:15:39>>887 생각해보니, 라이너랑 함께 선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면, 효우카가 부럽다는 시선을 보낼 것 같기는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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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16:13어장의 규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더이상은 유료다!!!! 캡틴이 힝구하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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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라이너주 (0966463E+6) 2019. 1. 9. 오후 10:17:01>>892 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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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18:06아니 진짜 라이너주 짤마스터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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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라이너주 (0966463E+6) 2019. 1. 9. 오후 10:18:21>>891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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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18:48그리고 아뇨아뇨 라이너씨 충분히 강하신데......(창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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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0:19:33(페이즈마다 메테오 호크 붕권을 날리는 라이너 팔콘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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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라이너주 (0966463E+6) 2019. 1. 9. 오후 1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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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20:59>>898 (왠지 라이너가 케메를 보면 사내가 왜이리 비리비리해? 라고 할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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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라이너주 (0966463E+6) 2019. 1. 9. 오후 10:21:21>>897 메테오 호크는 투명 두꺼비를 한방에 날릴 수 있죠! (뚜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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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0:21:45>>900 정말 그렇네요. 아, 너무 무섭다. 투명 두꺼비가 장벽을 뚫고 배를 보이면서 쓰러지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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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라이너주 (0966463E+6) 2019. 1. 9. 오후 10:22:31>>899 체격 따지면 라이너 기준으론 다 비리비리!(?) 그런갑다 하고 넘어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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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라이너주 (0966463E+6) 2019. 1. 9. 오후 10:23:03>>901 ㅋㅋㄱㄱㄱㄱㄱㄱ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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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24:53아 너무 무섭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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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라이너주 (0966463E+6) 2019. 1. 9. 오후 10:27:04투명 두꺼비 강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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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30:33아뇨 라이너가 무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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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라이너주 (0966463E+6) 2019. 1. 9. 오후 10:31:21>>906 뀨? (매 형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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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36:13(동공지진(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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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효우카 - 라이너 (828767E+57) 2019. 1. 9. 오후 10:38:30"절대적인 강함은 없겠죠~ 다른 분들이 자신보다 강할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약하다고 말하는 겸손 같은 건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강한 사람이 겸손같은 거 필요할까요? 오히려 약간 오만한 것도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말한 효우카는 라이너가 선계에 가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 멈춰서서 되묻기 시작한다.
"그 말이 사실인가요? 선계라고요?!! 선계라면 그 선인들이 사는 그 곳인거죠?! 그게 사실인가요오오!!!"
선계라는 말을 듣자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란 표정을 지으며 가쁘게 숨을 쉰다. 간신히 숨을 고르며 진정하지만 꼬리는 여전히 진정하지 못했는지 아니 오히려 더욱 흥분한 것처럼 격렬하게 움직인다.
"제가 살아있는 377년동안 여러 절경을 보고 들었지만 선계는 가보지 못했지요~ 분명 절경이겠지요- 절경이 아닐리가 없을 겁니다!"
느긋하게 라이너가 들려주는 선계의 풍경을 듣고있다가도 들으면 들을수록 다시 흥분하는 그녀였다.
"부럽네요! 부러워요! 언제 가보신 것인가요! 아니 어떻게 가신거죠?! 아니 우연히라고 하셨지... 아아 아쉽구나..."
그렇게 흥분하다가 진정하다가를 반복하다가 그제서야 자신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 깨닫고는 얼굴을 붉히고 걸음을 멈추고 주저 앉아버린다.
"부끄러워라아... 저도 모르게 흥분을 해버렸네요오. 최근엔 봤던 것만 봐서 그런지 예전의 감동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흥분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그러니 오늘 보신 모습은 다른 분들께는 꼭 비밀로 부탁드립니다아~"
하지만 기쁜 것은 그대로 인지 "선계구나~♪ 선계에~♪꼭 가고싶어라~♪"라고 평소라면 남 앞에서 하지않을 노래까지 부르며 다시 걷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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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42:32효우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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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0:43:28효우카의 장관에 대한 열망만큼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지요. 반응이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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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라이너 - 효우카 (0268151E+6) 2019. 1. 9. 오후 10:52:55"크흠..큼..."
377년의 시간에 라이너는 헛기침을 하고 말았다. 겉모습으로 재단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예시라. 가쁘게 숨을 쉬어대며 격렬히 꼬리를 흔들어대는 이 아가씨를 누가 377세라 믿겠는가. 언제 가보았다라.
"확실히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의 이변이 벌어진 날이었지."
선인의 말로는 산을 돌아다니다 보면 갈 수 있다고들 하더군. 그렇게 말을 끝맺음과 동시에 털썩 주저앉는 효우카의 모습에 라이너 또한 걸음을 멈추었다. 무슨일인가 싶어 바라보니 얼굴이 붉어진채 비밀 약속을 부탁한다.
"뭐 그러지. 떠들어댈 사실도 아니니 말이야."
그렇게 간단히 말함에도 어쩐지 미소가 나오는건 참을 수 없지만 말이다. 미소를 유지한채 기묘한 선계 타령을 불러대는 효우카를 향해 라이너는 한마디를 툭하고 장난치듯 내뱉어보았다.
"그렇게 좋으면 시도는 해볼까?"
산을 돌아다녀 운이 좋으면 선계의 문이 열이 열릴테니. 물론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만.
"선계로 가지 못한다 하여도 산을 오르는것은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테니 말이야."
어때? 하고 라이너는 물어본다. -
913 라이너주 (0268151E+6) 2019. 1. 9. 오후 10:54:30은과 신의 느긋한 백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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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0:55:01(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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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라이너주 (0268151E+6) 2019. 1. 9. 오후 10:59:17오메야 오타... (메테오 호크로 벽에 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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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오늘 밤은 당신을 위해 존재하여요. (4611371E+5) 2019. 1. 9. 오후 11:04:12츠키네의 두 눈이 느긋하게 감긴다. 아무것도 눈에 담지 못하는 낭군과 아무것도 담지 못했던 기녀. 기이하고도 기묘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구나. 츠키네는 두 눈을 휘었다. 아무렴 어떠한가. 자신의 연정을 노래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보지 못하면 사랑을 지저귀며 온기를 품어주리라. 달 아래의 푸르른 잎사귀 사이로 노래가 흐르리라.
능청스러운 웃음에 츠키네는 두 볼을 붉힌다. 짓궂기 그지 없다. 마루를 성큼성큼 걷는 모습이 퍽 안정적이니, 참 기이할 노릇이리라. 그렇지만 생각해보니 그는 검을 휘두르지 않았던가. 아무렴, 괜찮은게다. 응석을 부리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필요하겠지만 자신은 언제나 곁에 있을 것이고. 무어,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츠키네는 자신의 방과 다른 쪽임을 깨닫고는 고개를 기울였다. 어찌하여, 아, 세상에.
"...가장 사랑스럽게 지저귀겠사와요, 언니."
예쁘다니. 수도 없이 들어온 말임에도 어찌 이리 자신의 뺨을 달아오르게 하는지. 방의 문이 열리는 모습에 츠키네는 저도 모르게 긴장한다. 자신의 목에 뺨을 부비는 모습은 둘째치고, 자신의 목을 가볍게 깨무는 행동에 츠키네의 몸이 흠칫 떨렸다. 난생 처음 느끼는 간질거림이 가슴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나갔지. 사랑해. 가벼운 언동과 긴장으로 떨리는 손은 서로 상반되기 그지 없어라. 그래, 츠키네는 그 모습에 옅게 웃었다.
"무얼 그리 떠시는지요. 제가 여기에 있으니 부디 떨지 마시어요. 저도 언니를 사랑하오니."
츠키네는 나직히 제 정인의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 밤은 오로지 언니와 저 둘을 위해 존재하고 있사와요.
라고. -
917 라이너주 (0268151E+6) 2019. 1. 9. 오후 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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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후 11:05:55아니 라이너주 짤장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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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1:07:53>>917 요리왕 비룡 짤을 많이 모아두시고 계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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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라이너주 (0268151E+6) 2019. 1. 9. 오후 11:10:37>>918-919 범용성과 특유의 느낌이 있는 짤이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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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효우카 - 라이너 (828767E+57) 2019. 1. 9. 오후 11:14:18라이너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짓고있다는 것을 알고있어도 지금의 그녀는 신경쓰지 않은 채로 계속해 노래를 부르며간다. 그러던 와중에 나온 라이너의 한 마디는 그녀를 반응하게 만들었다.
"그런가요! 그저 산을 돌아다니다 보면 갈 수 있는 건가요!! 당장 올라가보죠!!!"
그런데 저는 어째서 이때까지 보지 못한 걸까요~ 효우카는 다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앞서 걸어가다가도 어째서 자신은 가지 못했는지 의문이 생겨 걷던 것을 멈춘다.
"이때까지 웬만한 산은 다 올라가봤지만 가지 못했는데... 제가 선인이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요괴라서?"
요괴지만 선인이 되기위한 수행을 해야할까요?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효우카는 "뭐 상관없지요~ 이제와서 생각해봐야~" 라고 말하고는 뒤돌아서서 라이너에게 얼른 가자며 재촉을 하기 시작한다.
"선계에 가지 못한다고 해도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산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지요~ 그렇지만 선계 꼭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마치 어린아이같은 미소를 지으며 방금 전의 우울함은 잊어버린듯 신이 난 발걸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걷기 시작한다. -
922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1: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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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11:16:15>>916 오늘 밤의 주인공은 저 두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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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1:19:00저 ㅈ지금 손에 잠깐 자제력을 다달아야해서.....(들숨날숨) 아니 씨..막....잇고 싶은데 제 손가락이 자제력을 잃고 날뛸거같은데 와씨.......아니 근데 또 잇고싶고 막레 로 받는게 좋을 것 같기도한데.......(말잇못
아 진짜ㅏ 히메 너무 좋아하고 히메주 짱 감사하고 히메 너무 예쁘고 패왕 째트킥 날려도 되니카 계속 케메랑 같이 있쟈.. .
츠키네 사랑해..........♥ (고장남) -
925 라이너 - 효우카 (0268151E+6) 2019. 1. 9. 오후 11:24:46권유에 활짝 펴지는 표정은 권유를 한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그것이 가볍게 던진 권유라도 말이다. 선인이 아니라서. 요괴라서라...
"정확한 원리는 모르겠다만 전에 보았던 선인의 말로는 가능성은 있는것 같았지."
웨샤의 그 말이 어쩐지 신경이 쓰임에도 효우카의 아이같은 모습으로 그것을 흘려보낸다. 지금은 산을 향할 때지. 라이너는 폭포수가 보기 좋았던 산을 하나 기억하고 있었다. 다만...
"구경하기 괜찮은 산을 알고 있는데 말이지."
그 산은 날아가지 않는다면 오래 걸릴법한 멀리 떨어진 오지의 산이다. 라이너는 그것을 효우카에게 말해주고는.
"만약 가고 싶다면 비행이 빠른데 말이야. 효우카 아가씨는 업히는게 좋나? 안기는게 좋나?"
아니면 효우카 아가씨가 추천하는 산이라도 있는가 하곤 콧노래를 부르는 효우카의 발걸음에 맞추며 질문한다. -
926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1:25:23저 잠깐 죽고 와서....막레 드릴게요.......후하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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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히메주 (4611371E+5) 2019. 1. 9. 오후 11:26:11ㅋㅋㅌㅋㅌㅋㅋㅋㅋㅋㅋ막 저도 쓰면서..최대한 자제했구...막 이대로라면 더 쓰겠다!! 했는데 자제력 풀 동원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케메야...하즈키언니..........
언니 진짜 사랑해...♥ (고장22) -
928 라이너주 (0268151E+6) 2019. 1. 9. 오후 11:26:42사랑에 빠진 여인은 강하구나아... (강한게 아니라...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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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1:28:26아니 근데 쓰다가 진짜 막레 쓰는거 안될거 같고.......(고장남333333)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서.......네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해볼게요......(삐그덕(손경련 -
930 효우카 - 라이너 (828767E+57) 2019. 1. 9. 오후 11:40:34"그런가요오? 폭포수가 보기 좋은 산이라~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어떤 곳을 가도 기쁘게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폭포수가 보기 좋다라~ 그래도 구천의 폭포보다는 덜하겠지만요~ 어쩌면 제가 이렇게 절경을 좋아하는 이유는 텐구로 태어나서가 아닐까 의심이 되네요~'
그런 생각을 하던 그녀는 날아서 가지않는다면 오래 걸린다는 말을 듣고는 시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말을 하려했지만 업히는게 좋나? 안기는게 좋나? 물어보는 그의 말에 깜짝 놀란다.
"태워주시는 건가요! 그런 거라면 등에 엎히는 쪽이 좋겠네요~ 제가 등에 엎힌 채로 바람을 조종한다면 분명 더 빨리 갈 수 있겠죠~"
"오늘은 무슨 날인 걸까요? 선계를 가는 법도 알고 하늘도 날고 이런 기쁜 일이 연달아서 일어나다니 정말 좋네요~"
기쁨을 숨기지 않은 채로 라이너의 등 뒤로 가던 그녀는 라이너를 바라보며 부탁을 한다.
"처음엔 천천히 그리고 최대한 높이 날아주실 수 있나요?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환상향은 분명 아름다울 거에요. 그렇겠죠?"
그럼 얼른 업어주세요!라며 라이너를 바라보며 미소짓는 효우카였다. -
931 해가 뜨는 낮이고 달이 뜨는 밤이고 평생을 곁에 있어줘 (0480857E+6) 2019. 1. 9. 오후 11:48:29보지 못한다고 해도 들을 귀가 있고, 말을 하지 못한다면 글을 쓸수 있는 손이 있다. 그렇지도 못한다면 한몸 부서져라 품에 안고 심장이 뛰는 것과 온기를 전달해주리라. 어떤 것을 잃더라도 어떤 것으로라도 이 사랑을 전달할 방법을 찾겠지.
보지 못한다는 것에 슬퍼하지 않았으나 제 연인을 보지 못한다는 것에는 어쩔 수 없이 안타까웠나.
"지금도 충분히 예쁠텐데. 뭐 싫다면 지금이라도 말해. 방으로 데려다줄게."
내가 너를 색주가로 보는 게 아니야. 못보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안될까? 능청스럽고도 여유롭게 품에 안고 방안까지 들어온건 좋은데 케이메이는 덜컥 무언가가 겁이 났던가.
손을 끌어 제 입술에 대고 가벼이 입을 대고 중얼거리는 것이 애정을 갈구하는 것과 같았나. 음, 아무렴. 이십여년을 말을 못하는 어미와 지냈으니 여덟에 그친 애정을 당연히 갈구하겠지. 아무렴. 근데 지나치게 패기롭다가 갑자기 그렇게 구니까 첫 연정이 맞긴 했다.
응석을 부리고 제 모습을 온전히 아는 이라는 걸 뒤늦게라도 알아차린 이처럼 케이메이는 조심스럽기 그지 없었고 귓가에 내려앉는 속삭임에 긴장한듯 어깨를 잠시 굳혔던가. 아무렴.
그 속삭임은 긴장마저 없애버리는 달의 노래였다.
하, 하고 탄식하듯 웃음을 터트리고 그는 고개를 뻗어 턱과 뺨에 입을 맞추고 가볍게 목에 얼굴을 묻은 뒤 천천히 부볐다.
"그래. 오늘은 온전히 내것이야. 물론 앞으로도 계속 그러하겠지. 응?"
케이메이는 그녀를 방안에 내려주곤 한손을 뻗어 자그마한 구슬 모양의 물방울을 만들어 아롱아롱 방안을 비추는 촛불을 향해 까딱이며 움직였다. 곧, 그에게 가장 익숙할 어둠이 닥칠테지.
//(고장난 자의 자제한 모습) 막레...막레를 주세요 더이상은 브레이크가 고장날 것 같다.... -
932 라이너 - 효우카 (0268151E+6) 2019. 1. 9. 오후 11:56:20업히는쪽이라. 크러고보니 효우카가 새삼 텐구임을 깨닫는다. 바람을 조종하는 능력이라... 분명히 거친 바람이었지.
"업히는 쪽인가."
라이너가 그렇게 말할 무렵에는 이미 효우카가 뒤에 서있음을 깨달았다. 그리도 좋은지 해맑은 표정에 라이너는 몸을 낮추어 효우카를 업어주었다. 천천히... 그리고 높게라...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노력은 해보도록 하지. 그렇게 말하곤 라이너는 텐구의 거친 바람과 같은 날개를 펄럭여 최대한 부드럽게 날아올랐다. 거친 기운이 남이 있겠지만 텐구에게서 이정도의 바람은 문제없겠지.
"하늘에서 바라보는 어때? 효우카 아가씨?"
평형의 대영지는 초원인지라 하늘 위에서 보이는 풍경은 드넓기도 하였다. 이 드넓음이 마치 자유를 상징하는듯 하다. 풍경을 감상하던 라이너는 이내 출발할까 하고는 비행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하였다.
"꽉 잡으라고... 효우카 아가씨!"
그 모습은 바람과도 같아서 멈추기에는 힘들겠지만 등 뒤에 업혀진 효우카의 요청이 있다면 이 속도를 늦출수도 가속할수도 있겠지.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아... (흐릿) 끊어서 죄송하구... 다음날 이어서 부탁드립니다... (까무룩) -
933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11:56:55>>932 넹넹!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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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케이메이주 (0480857E+6) 2019. 1. 9. 오후 11:57:08라이너주 푹 주무세요!
(찬물에 머리 처박기(꼬르르르륵 -
935 라이너주 (0268151E+6) 2019. 1. 9. 오후 11:57:32오타아...
하늘에서 바라보는 풍경! -
936 라이너주 (0268151E+6) 2019. 1. 9. 오후 11:57:54다들 안녀엉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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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1:58:15안녕히 주무세요, 라이너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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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박준주 (9596097E+6) 2019. 1. 9. 오후 11:58:32저도 자정이 되어 슬슬 가봐야 할 것 같군요. 내일 뵙겠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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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효우카주 (828767E+57) 2019. 1. 9. 오후 11: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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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전 12:02:09준주도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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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안일주 (3420168E+5) 2019. 1. 10. 오전 12:02:33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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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만일 해가 더이상 뜨지 않는다 하더라도 곁에 있겠사와요. (3831397E+5) 2019. 1. 10. 오전 1:28:40단 하루라도 당신이 세상을 볼 수 있다면 당신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새겨줄텐데. 자신이라는 기억을 새겨줄터인데도. 욕심이 끝이 없었지. 이 한 몸이 가루가 되어 흩날릴지언정 당신을 품어주겠노라 다짐하였지. 당신을 위해. 하즈키라는 당신을 위해 이 츠키네가.
"..그..그것은...아니어요. 싫은 것이 아니옵고..."
언니가 보지 못하니, 윤곽이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는지요. 가까스로 눈을 굴리며 생각해낸 변명은 어찌 제 정인과 다를바가 없는지. 달아오른 뺨이 뜨겁다 못해 이대로 무언가 닿으면 녹는게 아닐까 싶었다. 손에 닿는 입술의 감촉에 정신을 도저히 차리지 못할 것 같았지. 이대로 계속 있다간 내가 터져버릴지도 모르겠구나. 츠키네는 그리 생각하며 입술을 휘었다.
터져도 상관없지, 제 낭군 곁인데 용껏 버티지 않겠는가. 츠키네는 작은 웃음을 흘리었다. 단 둘이다. 단 둘만의 밤이었다. 달의 시간이 아니던가. 제 턱과 뺨에 닿는 입술의 감촉에 츠키네는 웃었지.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언니의 것이지요. 앞으로도 그러할것이고, 언제까지고 그러할게지요."
방 안에 내려주는 제 정인의 손길에 눈을 휜다. 언제까지고 언니의 나비렵니다. 그리 속삭인 츠키네는 촛불이 꺼지기 전에 양 팔을 제 정인에게 뻗고 끌어당기려 했더라지. 아무렴, 기녀에게 있어 가장 익숙할 어둠이 찾아왔더란다.
// 여러번 쓰고 고치고를 반복했습니다..늦어서 죄송해요...88 (들숨날숨) 언니 넘 조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넘 고마워요..88 일상 수고 많았어요 언니!! -
943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전 1:34:19.....주여...아니 허으미......현무님예......(뭔) 고생..고생많으셨습니다...히메주 손가락과 뉴런 고생많으셨어요.....(뽀다담) 일상 수고하셨구 아니 씨....와...츠키네 사랑해!!!!!!!!!!(빼액(오열
아아니 사실 진짜ㅋㅋㅋㅋㅋㅋ세번째 일상에서 고백은 에바참친데....하고 고심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에라이..비설....에라이 그냥 접자 하고 있었는데 후...먼저 치고 오실 줄 몰랐지..(들숨날숨) 내가 케메를 맹인으로 짠게 이렇게 억울할 줄이야(머리깸
응석....응ㅋㅋㅋㅋㅋ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말하않) 진짜 감사하고 고맙고 네...진짜 케메가 뭔일이 있어도 지켜줄게......;ㅁ; -
944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전 1:35:05아니 첫번째는 이벤트니 패스하고 두번째 일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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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히메주 (3831397E+5) 2019. 1. 10. 오전 2:07:05ㅋㅋㅋㅌㅋㅋㅋㅋ큐ㅜㅜㅠ아니 저도 솔직히 막 아 이거 두번째 일상인데 진짜 두번짼데 아 젠장 어쩌지 하고 계속 앓다가 각 잡힌것같아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내질렀는데ㅠㅠㅠㅠㅠ진짜 언니 넘..넘 조아요..아니 진짜 케메 비설 나온 순간에 제 머리에서 백합주식 왕창 사들이고...ㅎㅋㅎㅎㅎㅎㅎ 언니..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패왕처럼 지켜줄게요..ㅠㅠㅠㅠㅠ..
다들 좋은 새벽 되시고..!! 88888!!! -
946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전 2:13:52백합주식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 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받아주니까 심장 떨려서 일상 돌리는 내내 손에 식은땀 나고 그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내지르셨냐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패왕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전에 얘네 둘 앞에서 염장이나 할까 싶구 그런데....(이미 같은 방 들어갔으면 게임오버임)'^' 케메때문에 히메 다치면 안돼요..아니 패왕식 째트킥 날리는거 멋지고....세상....(말잇못) 사랑해 츠키네...넘 좋구 진짜 .......(기어다님) 아침마다 츠키네가 케메 머리 땋아주면 좋겠다..
그보다 히메주 주무시러 갈 시간이잖아???? 어서 주무셔라! 이쁜 언니꿈!!!! -
947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전 2:15:52이말 하고 싶었다.. :>
케메랑 히메 키차이 14센치임(소근) 케메가 좀 많이 큽니다.....! -
948 라이너주 (6268907E+5) 2019. 1. 10. 오전 6:24:52갱신합니다! (샷타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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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효우카주 (3956892E+5) 2019. 1. 10. 오전 8:23:17오랜만에 일찍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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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효우카 - 라이너 (3956892E+5) 2019. 1. 10. 오전 8:56:32>>932
"정말이지이! 기분 좋네요오! 이런 광경을 하늘을 날 수 있는 분들은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부러우면서도 안타깝네요-"
하늘에서 평형의 영지를 바라보는 것은 효우카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데 충분했다. 그녀가 아래를 향해 고개를 숙이면 작아져있는 영지의 모습이 보였고 뒤를 돌아서 보면 궁궐과도 같은 대신전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 여간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이 주변의 지형은 평야라 이외에는 볼 것이 주위에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일츌이나 일몰의 시간 때 하늘을 날았으면 저 지평선 너머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보며 크게 감동하였을텐데. 하지만 그녀가 아쉬움을 뒤로 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이 풍경도 다 봤으니 이제는 폭포가 아름답다는 그 산을 향해서 날아가는 일만 남았을 뿐. 그 산에서 폭포를 구경하다가도 운이 좋으면 선계의 입구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어린아이처럼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 풍경도 계속해서 바라보고 싶지만 언제까지나 보고있을 시간은 없겠죠-"
말을 마침과 동시에 그가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꽉 잡으라는 말에 효우카는 그의 어깨에 올린 손에 힘을 주었다. 그러면서도 적당히 바람을 조절해 그가 더 빨리 날아갈수있게 만들었다.
"카라스 텐구보다 더 빠르게 날아가죠! 등 뒤에서 바람이 불면 세계 신기록도 가능하다고요오! 이 속도면 달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오!"
빠른 속도에 신이 난 그녀는 아무말이나 횡설수설 내뱉으면서도 눈은 지나가는 주위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분명 빠르게 지나가는 이 풍경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것이겠지.
// 일단 올리고 가겠습니다! 지금은 약속이 있어서 오후가 되어야 다시 올테니 라이너주가 편하실 때 이어주세요! -
951 라이너 - 효우카 (1977434E+5) 2019. 1. 10. 오전 10:47:03효우카의 거센 바람이 길을 여니 하늘을 가르는 속도는 더욱 빨라져만간다. 텐구의 바람은 빠르기 그지없어 이대로라면 효우카의 말대로 카라스텐구의 그것또한 넘을 수 있을듯 싶다. 아니 달까지는 무리지 효우카 아가씨... 그렇지만.
"그럼 최고 속도로 간다! 잡지 않으면 날아가 버린다고!"
달 끝까지는 무리지만 신기록 갱신에는 호승심을 느껴 라이너의 기분 또한 덩달아 넘치기 시작하였다. 이 비행이 신기록을 갱신하였는지는 주시자만이 알겠지. 그렇지만 적어도 이 속도가 목표로 하였던 산에 순식간에 도착하는 결과를 만들었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다. 라이너는 산의 초입에 착륙하곤 날개 부위를 두드려대기 시작했다. 숨이 가쁜걸 보니 지쳤음에도 라이너는 산을 오를 준비를 하였다.
"후우... 후... 그럼 올라볼까 효우카 아가씨?"
산은 오르라고 있는것이니 말이야. 그렇게 말을 끝맺은 라이너는 효우카와 함께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겨울의 산속 풍경은 색을 잃어 쓸쓸함을 보였지만 흔들리는 갈빛의 강아지풀이나 가끔 보이는 새가 적막감을 깨곤 하였다. 그렇지만 산에 생기를 불어넣기에는 부족하여 라이너는...
"이야기라도 하면서 걷자고. 효우카 아가씨."
이야기를 권유하였다. 말을 꺼낸김에 이야기의 주제는 이쪽이 잡아야겠지. 라이너는 그렇게 생각하며 효우카에게 질문하였다.
"절경의 감상 이외에 좋아하는 것은 없나?"
좋아하는 음식이나 그런거 말이지. -
952 라이너주 (1977434E+5) 2019. 1. 10. 오전 10:48:15호갹 갱신! 느긋히 와요 효우카주! 라이너주도 오후 넘어서야 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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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텐시주 (7526718E+5) 2019. 1. 10. 오전 11:24:23단문러 텐시주가 일상 구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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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일한주 (3420168E+5) 2019. 1. 10. 오전 11:30:41저요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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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텐시주 (7526718E+5) 2019. 1. 10. 오전 1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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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일한주 (3420168E+5) 2019. 1. 10. 오전 11:55:53후후후 느긋히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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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후 12:53:31갱신의 종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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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퀘스트?◆PT0BPjgDqk (8797413E+5) 2019. 1. 10. 오후 12:59:08갱갱갱~ 퀘스트를 잇고 있는데..
와.
어쩌면 일한이의 퀘스트가 윷놀이 이후의 이벤트를 결정짓겠군요:ㅁ -
959 일한주 (3420168E+5) 2019. 1. 10. 오후 12: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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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효우카주 (3956892E+5) 2019. 1. 10. 오후 1:04:03다녀왔습니다~ 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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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텐시 - 일한 (7526718E+5) 2019. 1. 10. 오후 1:16:04"배가 고픕니다만. 이번에는 인간 마을의 식당에서 먹고 싶습니다."
평형의 대신전에서는 식음전이라고 식당이 있습니다만, 저는 인간 마을의 텐노 가문의 집에서 거주한 지 수십 년입니다. 인간 마을의 식당에서 식음전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몇 군데 알고 있습니다. 이변해결사도 가끔은 쉴 수 있는 거잖습니까. 도중에 이변이 발생하면 책임지고 해결하면 되는 일입니다.
"기억상으로는 여기가 맞습니다만."
여기는 국밥 가게입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가게에는 손님들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 테이블에 앉자 직원이 와서 "꼬마야, 여기는 혼자 온 거니? 같이 온 사람 없어?"라고 묻습니다. 지금의 저는 누가 봐도 13살 꼬마로 보입니다만. 저는 영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모습은 이렇지만 꼬마가 아닙니다. 국밥 한 그릇 주문입니다."
제 말을 들은 직원이 고개를 푹 숙이며 용서를 구하는 모습에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손님들이 북적이고 있는 탓에 자리가 부족해서 다른 손님들이 같은 테이블에 앉기 시작했습니다.
//선레가 늦었습니다아아. -
962 일한 - 텐시 (3420168E+5) 2019. 1. 10. 오후 1:23:13역시 국밥은 정말이지 멋진 외식업이라고 생각한다. 그 간단한 조리방법과 빠른 인스턴트와도 같은 조리시간. 그리고 따뜻하면서도 구수한 국물이 일품이며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음식이었다.
솔직히 살아온 현대시대와 이 세계와의 음식에서의 접점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렇기에 국밥은 알맞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었다. 마음속으로 '잘 먹겠습니다.' 인사를 하며 국밥을 입안으로 넣는데 어린 여자아이가 내 앞에 앉아 당돌하게 국밥을 주문했다.
"꼬마야, 괜찮겠니? 냄새가 많이 날텐데?"
꼭 있었지. 부모님 따라오면서 어른스러운 척 커피를 뽑아마시던 어른스럽게 보이려고 필사적인 아이들이. 그 아이들을 보면서 입술을 이죽이는게 또 일상의 재미 중 하나였다. 커피는 그나마 괜찮지만 국밥은 좀 냄새가 심할텐데.
특히 내장부위를 사용했을때의 냄새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견디기가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눈 앞의 아이에게 말 해 주었다. 냄새때문에 먹지 못한다면 아이에게는 제법 큰 불행일테니까.
"말하기 힘들면 내가 대신 말해줄까?"
말을 정정하는건 제법 힘들지. 응응. -
963 일한 (3420168E+5) 2019. 1. 10. 오후 1:23:29효우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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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텐시주 (7526718E+5) 2019. 1. 10. 오후 1:26:00효우카주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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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퀘스트?◆PT0BPjgDqk (8797413E+5) 2019. 1. 10. 오후 1:26:32>>712
당신이 현실적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응? 누군가 급하게 이쪽으로 발걸음을 옮겨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벌컥! 문이 열립니다. 그곳엔 무후가 신경질적인 얼굴을 하며 당신을 지그시 노려보고 있었지요.
"누군가 했더니.. 너였어? 대회전은 회의할 때 모이는 곳이야. 심심풀이로 오는 데가 아니라고 씨X."
욕은 언제나의 그것이니 차치해놓고, 무후의 말이 조금 빨랐었나요? 꼭 무언가에 쫓긴다는 듯이. 그는 눈살을 찌푸린 채 주위를 둘러보다가 당신에게 말을 툭 던졌답니다.
"만난 김에 당장 무기 챙겨. 죽림에 좀 더러운 일이 생겼거든."
이변 말이야. 무후는 먼저 대회전을 나섰습니다.
"이변 치고도 좀 심각할 것 같아. 같이 가는 거니까 닥치고 와."
오음.. 거부권은 없는 듯하군요.
>>713
당신이 황당하다는 듯 내뱉은 말에 현이 고개를 도리짓던가요. 그가 당신에게 말합니다.
"이상한 일은 아니야! 숨기던 것이긴 하지만.. 일부러 두꺼비에게 연못을 지키라고 지연님께서 신통력을 주신 거거든..!"
오호라? 그런 일이었던가요. 그러니까 상황을 정리하건대, 본디 도깨비 요수는 연못을 지키기 위해 수호의 신 지연에게서 신통력을 얻었는데, 현재 모종의 원인으로 신통력을 증폭해버린 바람에 이런 사달이 났다 이것이군요.
지진이 일어나자 두꺼비는 잠시 움찔했습니다. 그러나 금방 자세를 바로잡고..
-..조심하십시오, 텐시.
당신에게 몸통 박치기를 하러 빠르게 날아갔지요(...).
.dice 300 500. = 315 (HP 계산은 각자 몫;3!!)
짱쎈 투명 두꺼비가 울부짖었다 - HP. 29
>>801
당신이 질문을 하자 둘은 비명을 지르는 와중에 서로를 잠시 마주보았지요. 그리고 계속 비명. "뱀파이어는 마법 완전 전문은 아니란 말이야아아아아악"하며 데이비드는 거의 울 지경이었지요. 꽁지머리 청년쪽은 머리를 굴려보는 듯합니다. 그나저나 이 사람은 인간입니까, 요괴입니까?
"모, 모, 모르겠다..! 미안하다! 나도 이 지경이 되기 직전까지 무슨 방법이라도 써봤는데 다 안 됐어..!"
그가 필사적으로 고개를 쳐듭니다. 이런, 얼굴 아래가 잠기려 하는군요.
이거 완전 꿈도 희망도 없는 재난영화 아닙니까(...). 이럴 때는 기적밖에는 바라지 않던데, 불현듯 당신에게 어떤 소녀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리듯 들려왔지요. 어라, 이거 아까 들었던 목소리 아닌가요..?
-자아, 여기서 힌트? 이 나뭇가지는 모래를 아주아주 사랑한답니다~ 사랑한다며언?
??????
어쩔까요. -
966 퀘스트?◆PT0BPjgDqk (8797413E+5) 2019. 1. 10. 오후 1:26:45다들 어서오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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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일한 - 퀘스트 (3420168E+5) 2019. 1. 10. 오후 1:31:08"어, 그거 언어폭ㄹ..."
말하다가 자기 할 말만 하고 나가버리는 무후의 모습에 턱을 어루만진다. 더러운 일이라니? 게다가 심각하다고? 그런데 날 왜 데리고 가는거지? 아 혹시 실적 좀 쌓으라는걸까?
"아, 예예! 갑니다!"
활과 화살을 챙기며 어쩔 수 없다는듯이 따라 나섰다. 도대체가 생각 할 시간도 주지 않는 모습이 딱 상사의 마음가짐이다. 죽림이라면 대나무가 많은 숲이라는 소리겠지? 나중에 거기서 죽순을 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히히히.
그런 안일한 생각을 하며 그를 따라 나섰다. 아, 죽순 맛있지. -
968 퀘스트?◆PT0BPjgDqk (8797413E+5) 2019. 1. 10. 오후 1:33:25안이 언어폭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일한이 현실매력터진다오:> 퀘스트 이어올게요~! -
969 효우카 - 라이너 (3956892E+5) 2019. 1. 10. 오후 1:36:51>>951
너무 기분을 내버려서 있는 힘껏 바람을 불게 했더니 아주 빠른 속도로 도착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 평상시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효우카가 있었다. 등에 업혀있던 그녀는 등에서 내려와 라이너의 옆에 선다.
"그렇죠- 산은 오르라고 있는 거니까요- 오르는 과정과 결과 모두 즐겨야겠죠-"
겨울의 산은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눈이 온다면 눈에 덮인 산을 구경하는 것도 좋고 나무에 맺힌 눈꽃을 구경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그렇지만 여기는 가끔 보이는 새나 강아지풀이 전부니... 그런 풍경을 보고 빨리 폭포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자 라이너가 곧 이야기하자고 권유를 건네왔다. 절경의 감상 이외의 좋아하는 거라...
"음... 절경의 감상이라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진지하게요."
물론 농담이랍니다- 절경의 감상도 좋지만 다른 것도 좋아한답니다아? 그러니 그런 질린듯한 표정은 그만두셨으면 좋겠네요-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라면 뭐든지 좋아해요- 아, 향이 너무 강한 음식은 잘 먹지 못하네요-"
좋아하는 간식은 찹쌀떡이랍니다- 달콤하고 입에 착 달라붙는 게 좋네요오.
"그러면 라이너 씨의 취미는 뭔가요오? 덧붙여 좋아하는 것까지 이야기해주세요-" -
970 효우카주 (3956892E+5) 2019. 1. 10. 오후 1:37:13이걸 쓴다고 다른 걸 못보고 있었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
971 일한주 (3420168E+5) 2019. 1. 10. 오후 1: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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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퀘스트?◆PT0BPjgDqk (8797413E+5) 2019. 1. 10. 오후 1:44:49>>967
꼰대 상사(...) 무후는 소매춤을 모은 채 저벅저벅 조금 빠른 속도로 발걸음을 옮겨갑니다. 그리고 어느덧 당신과 함께 대신전을 빠져나왔습니다. 목적지는 미혹의 죽림. 그 입구가 가까워져 올수록 사람의 짧은 비명소리가 계속 들리는 것 같았던가요. 단말마의 주인은 한두 사람이 아닌 듯합니다.
"어떤 사람..그러니까 인간이 피투성이로 대신전에 찾아왔어. 죽림에 사람을 유인해 죽이는 살인마가 있다고 하더라. 이것도 분류하자면 이변이지."
살인마요.....? 무후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각오 단단히 해둬. 라며.
"어-"
종이가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옆이군요. 무후는 씨X이니 뭐니 쌍욕을 뇌까리며 쭈그려앉아 떨어뜨린 부적을 줍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다시 일어섰군요.
"가자."
당신과 그는 미혹의 죽림에 들어섰습니다. 점점 깊숙이 들어갑니다.
다시금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
973 퀘스트?◆PT0BPjgDqk (8797413E+5) 2019. 1. 10. 오후 1:45:37효우카주도 안녕이애오:>!!
헉 현실매력 일한이!!!!!(야광봉 -
974 효우카주 (3956892E+5) 2019. 1. 10. 오후 1:49:02무서운 퀘스트네요. 사린마라니 이것도 무후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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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라이너주 (0375421E+5) 2019. 1. 10. 오후 1:49:18갱신합니다! 답레 써올게여!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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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라이너주 (0375421E+5) 2019. 1. 10. 오후 1:49:47무훜ㅋㅋㅋㅋㅋㅋ탓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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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일한 - 퀘스트 (3420168E+5) 2019. 1. 10. 오후 1:51:22"유인이라.."
마치 공포영화라면 찾아온 피투성이 인간이 우리를 유인했다는 스토리라인이 생각나는 상황이다. 공포영화는 역시 싫다니깐. 내가 이래서 돈주고 영화관을 안가.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가 있다면 사람이 아닌걸 데려고는게 좋지 않았을까ㅡ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뭐 상황이 얼마나 바뀌련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뭔놈의 비명소리가 이렇게 자주 들려? 어지간히도 급소를 노리지 못하는 살인마인걸까?
혹은.. 공포영화같은 그런 느낌이려나. 비명소리로 유인한다는.. 아, 그건 만화였나.
"비명소리가 들린쪽을 직진해도 영 좋은 꼴 못볼 것 같은데." -
978 퀘스트?◆PT0BPjgDqk (8797413E+5) 2019. 1. 10. 오후 1:52:10안이 무후탓 맙소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밈인데요 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너주 어서오세요!! -
979 효우카주 (3956892E+5) 2019. 1. 10. 오후 1:53:06라이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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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텐시 - 일한 (7526718E+5) 2019. 1. 10. 오후 1:55:47"..."
또, 꼬마 취급당했습니다. 하아, 인간 마을에만 오면 저는 사람들에게 꼬마 취급당합니다. 익숙하지만, 불쾌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불쾌한 마음을 꾹꾹 참고 앞 테이블에 앉아있는 남자에게 저는 꼬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제 말을 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꼬마가 아닙니다. 수십 년을 살아온 인간입니다. 요괴 중에서도 꼬마처럼 보이는 요괴가 있잖습니까?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모습으로 술을 마시지는 않지만 국밥 정도는 먹을 수 있잖습니까. 저는 환생자이고, 70년 정도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나이는 13살이지만 정신적인 나이는 안타깝게도 13살이 아닙니다. 차라리 기억이 있지 않았더라면 순수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저는 환생자입니다."
제가 환생자라는 사실을 이 사람에게는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여자의 직감입니다.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이 사람이 저를 믿지 못하면 저도 포기하겠습니다.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한들 믿어줄 거라는 생각이 저는 안 듭니다. -
981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후 1:58:41살인마라뇨...무후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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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텐시주 (7526718E+5) 2019. 1. 10. 오후 2:00:54>>978 일이 잘 안 풀리면 무후탓. 캐릭터가 다치면 무후탓. 아무튼 무후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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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라이너 - 효우카 (0375421E+5) 2019. 1. 10. 오후 2:01:30고기라... 백랑인만큼 육식성이겠지. 당연하다면 당연한걸까.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들려온 찹쌀떡 발언에 라이너는 어쩐지 효우카 답다는 생각을 하며 피식 미소지었다. 흐음 취미라?
"단련과 대련... 농담이 아니라고."
자신의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바라본다는것에서 성취감을 느끼니까. 그렇게 덧붙이는 라이너였다. 좋아하는 음식이라.
"태생이 매라 그런지 나도 고기를 좋아하지. 그리고 술. 심하게 취할 정도가 아니라면 즐기기 좋은 음료니까."
그렇다고 취미의 범위에 넣을만큼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런 뒷말은 아껴두자. 말이 길어질 뿐이니까. 이제 곧 폭포에 도착하니 영양가있는 대화가 좋겠지.
"효우카 아가씨는 뭔가 궁금한게 있나?"
라이너는 그렇게 질문권을 넘겨주었다. 저 멀리서 폭포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
984 퀘스트?◆PT0BPjgDqk (8797413E+5) 2019. 1. 10. 오후 2:02:18>>977
사람이 아닌 걸 데려간다라. 무후가 새삼 깨달았다는 듯 당신을 봅니다.
"아, 너 외래인이었지? 이곳에서 사람이라 할 때는 요괴나 다른 종족까지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아. 알아두라고."
잠시간 긴장이 풀린 것도 같습니다. 비명소리가 들려온 순간 다시 팽팽해졌지만.
"당연히 좋은 꼴은 못보지 씨x.. 심약하다면 눈을 가리고 가는 쪽을 추천하지."
그리고 무후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미혹의 죽림에 점점 깊이 들어갈수록 말도 쉽사리 못하겠지요, 이해합니다.
...그런데 너무 조용하지 않나요. 걸음소리나 들리고 있나요? 정적이 흐르는 만큼 분명 흙을 밟는 소리라든지 들릴 텐데. 그러고 보면 미혹의 죽림이 깊숙이 들어갈수록 길을 잃기 쉬운 곳이라 하지 않았던가요. 무슨 말이냐면 옆을 돌아보라고요.
무후가 사라졌습니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다른 이의 웃음소리도 함께.
[가던 길로 직진한다.]
[무후를 찾는다.]
[돌아갈래애애애애ㅐㅐ애앵8ㅁ8]
[아니면?] -
985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후 2:02:36무후탓이다
1. 이변이 일어났을 때
2. 피가 지나치게 빨리 달 때
3. 원망할 대상이 필요할 때
자매품, 케메주 인성 완전 케메급인데요(...)
그보다 텐시 환생자라는 거 너무 쿨하게 밝혀버리네요:> 멋지다. -
986 퀘스트?◆PT0BPjgDqk (8797413E+5) 2019. 1. 10. 오후 2:02:55진짜 그때 무후가 가위바위보를 이긴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메주 어서오세요~!! -
987 효우카주 (3956892E+5) 2019. 1. 10. 오후 2:03:44아니 무후야!!! 이걸 어떠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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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후 2:04:21그리고 위에서 윷놀이 이후 퀘스트가 일한이에게 달려있다는데........
무후 탓이군요(정색)
안녕하세요! -
989 라이너주 (0375421E+5) 2019. 1. 10. 오후 2:04:30무후! 치료해주기 싫어서 도망친거냐아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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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일한 - 텐시 (3420168E+5) 2019. 1. 10. 오후 2:04:53"그렇구나!"
환생자라는 설정이라는거지? 여려 아이들을 보아왔으니 나도 그 정도는 잘 알고있다. 과거에도 그런게 자주 보이기는 했지만 이 세계에서도 그런게 유행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 있잖아. '내 오른손에는 흑염소가 깃들어있다!' 라거나 '내 봉인된 마안을 쓸때가 왔군 크크크크.' 라거나 '선이 보인다' 라거나.
이런 곳에서 이런 접점을 찾다니 참으로 신기하다. 응, 그렇게까지 추구한다면 내가 멈출수는 없는 것. 모든것은 시간으 흐름과 같이 사라지는게 '그것' 인 것이다. 이걸로 여러 부모님한테 상담도 받았엇지. 하하하.
"그럼 같이 국밥을 먹ㅈ...읍시다."
설정상 환생을 했으니 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 설정이겠지? 역시 설정은 디테일 해야 하니까. 엔터네인먼트란 그런 것이다. 좋아.
숟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컵에 물을 따라다가 건내준다. 국밥은 뜨거우니까.
"천천히 먹죠!"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거다?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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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라이너주 (0375421E+5) 2019. 1. 10. 오후 2:04:57안녕하세요 케이메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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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후 2:06:11안녕하세요!!!
아니 일한이 현실력 너무 충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넘겨버리는거냐구욬ㅋㅋㅋ -
993 라이너주 (0375421E+5) 2019. 1. 10. 오후 2:06:59환상향에서 현실적이라니 이거슨 오히려 이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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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효우카주 (3956892E+5) 2019. 1. 10. 오후 2:08:19자연스럽게 넘기다니 이것이 외래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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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일한 - 퀘스트 (3420168E+5) 2019. 1. 10. 오후 2:10:07"아, 그렇군요. 기억해두겠습니다."
말하며 '내가 말한 좋은 꼴은 그 꼴이 아닌데.' 라고 작게 중얼거린다. 그리고 또 언어폭력당했어. 후임한테도 당해본적 없는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무후쪽으로 돌아보았다. 허?
"이딴식이라 이거지..?"
비명소리. 어쩔 수 없다. 가야지 어쩌겠어. 내가볼때 이 무후라는 작자가 날 찾기 전까지는 내가 저 작자를 찾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비명소리쪽으로 우회해서 가자. 무릇 fps게임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뒤에서 공격하는 것. 그리고 숲은 나름대로 익숙하다. 경계하면서 진행하자. -
996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후 2:16:57일한이 언어폭ㅋㅋㅋㅋㅋㅋㅋ력ㅋㅋㅋㅋㅋㅋㅋ이게 다 무후 탓....()
환상향에서 현실적이니까 이질적...사스가 외래인..... -
997 퀘스트?◆PT0BPjgDqk (8797413E+5) 2019. 1. 10. 오후 2:23:25>>995
비명소리가 들린 쪽으로 우회한다라. 현명한 선택입니다. FPS를 좀 더 해봐도 도움이 되겠군ㅇ..는 아, 이곳은 환상향이지. 아무튼간에. 가까이 갈수록 소리가 더 크고 선명하게 들려옵니다. 하나하나 따져보자고요.
무언가 휘두르는 소리.
시퍼런 날이 공기를 가르는 소리.
찔리거나 베이는 소리.
비명소리.
그리고 웃음소리.
슬슬 광경도 보입니다. 죽림. 수없이 많은 사람..아니, 시체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고, 그 중앙에 선 검은 드레스 차림의 여자가 손에 들린 사슬에 연결된 낫을 빙빙 돌리며 광기에 찬 웃음소리를 내지르고 있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 아핫,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고개를 돌려 당신을 똑바로 바라보았지요.
"어라라, 오빠- 거기서 뭐하는 걸까~?"
그녀는 미소합니다. 일났군요.
[의문의 살인마] 베티 HP. 500
[공격?]
[아니면?] -
998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후 2:25:41?????아니 잠깐만요....검은 드레스차림.....누님?????일한아 무후 찾아!!!!!!!(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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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렌주 (9003669E+5) 2019. 1. 10. 오후 2: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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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케이메이주 (5699547E+5) 2019. 1. 10. 오후 2:30:48다음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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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일한 - 퀘스트 (3420168E+5) 2019. 1. 10. 오후 2:30:57"훡."
눈 앞의 여자가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로 잠시 욕을 한다. 확실하게 들켜버렸잖아.
"뭐하기는? 경계하고 있는거라고."
상황을 파악해라. 사슬에 연결된 낫에는 피가 묻었나? 아니, 묻어있지 않아도 상관없다. 어차피 저렇게 빙빙 돌리면 묻은 피는 전부 흩날리겠지.
게다가 날이 공기를 가르는 소리는 확실하게 들렸다. 큰일났네. 정말 싸워야해?
"이곳에 살인자가 있다아아아아아아!!"
무후가 제발 이 소리를 듣고 와주기를 바라며 시위를 당긴다. 움직이면 바로 날려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