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5881029> [ALL/판타지/스토리] 황혼과 여명의 환상 - 3. 세상은 평화로울지니 (1001)
당신들의 노동에 의해>:3!◆PT0BPjgDqk
2018. 12. 27. 오후 12:23:39 - 2019. 1. 5. 오후 9: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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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당신들의 노동에 의해>:3!◆PT0BPjgDqk (8719008E+5) 2018. 12. 27. 오후 12:23:39※ 세계관의 기반을 '동방 프로젝트'에 두어 많은 설정을 차용하였으나 변형을 가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모르셔도 참가에 지장은 없습니다.
※ AT필드와 분쟁을 엄격히 금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문제되는 시트는 영구 제명합니다.
※ 위 러브 피스. 맞죠?;>
※ 17금입니다. 그렇다고 도를 넘은 드립이 난무하면 대힝구입니다:<
※ 이벤트는 토, 일 저녁 시간대부터 약 자정까지 이루어집니다.
※ 재활용 시트도 받습니다. 세계관과 설정이 맞도록 수정을 거쳐주세요:>
※ 동결 상태가 아닌 2주 미출석 시트는 내림 처리가 됩니다. 복귀는 받습니다.
위키 : http://bitly.kr/qVv0
웹박수 : https://goo.gl/forms/oP9LRC8piiuZKUP72
시트 스레 : >1545318058>
전 판 : >154549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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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이비드는 그냥 환상향이 신기했을 뿐인데.."
"난 그냥 유명해지고 싶었을....아, 너 새로 환상들이한 거구나??"
"직속 마법사가 도와줘서. 근데 엄마가 감시하고 계실 줄은 몰랐지.."
"...헝. 엄마 보고 싶다.." -
1 아카츠네◆tdzZa8CfWo (776043E+62) 2018. 12. 27. 오후 11:00:50새스레에요! ✧٩(`·ω·´)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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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신들의 노동에 의해>:3!◆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01:33새 스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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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연주 (0581674E+5) 2018. 12. 27. 오후 11:03:07새판에 안착!
날이 춥네요~ 다들 안녕하신가요:3 -
4 당신들의 노동에 의해>:3!◆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04:51정연주 어서오세요:>!!
오늘.. 영하랬고... 내일도....영하......(흐릿 -
5 케이메이 (0028498E+6) 2018. 12. 27. 오후 11:07:36전판 993
맞힐 확률이 높았다는 말에 케이메이는 어깨를 으쓱이고 돌멩이가 호수의 표면에 맞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그러다가 물고기가 다 도망가겠네, 능청스레 투덜거리는 것치고는 그의 낚시대의 바늘이 곧고 미끼도 걸려있지 않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했다.
"그래, 인격체지. 아무려면 그렇고 말고."
아이기스가 지나치듯 덧붙히는 말에는 클클거리며 그가 여유롭게 웃음을 흘리곤 고개를 끄덕여 긍정을 표했다. 아무려면 같은 인격체지. 툭툭 던져지는 말투라 생각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나긋함이 담긴 목소리에 케이메이라고 불러도 좋다고 그는 반응했다. 사실 아이기스가 한 두가지의 말에 긍정과 동의를 동시에 표한 것이지만.
낚시대를 거두려하던 그의 손에 무언가가 올려지자 그는 손을 웅크려서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꼭 맨들거리는 것이 구슬과도 같았다는 생각도 잠시 케이메이는 불쑥 들려오는 신탁에 입가를 끌어올렸다.
"붉은 구슬인가봐? 이거 먹었다간 목에 걸리지는 않겠지?"
피처럼 붉은색에 아이기스의 날선 눈동자와 같다는 신탁을 듣곤 케이메이가 매끈한 구슬의 표면을 손가락 끝으로 느끼다가 능청스레 농을 한번 던져보였다.
"이야기를 나눈 것에 대한 보답이 이거면 훗날 도움이라도 주면 더한 선물이겠군 그래."
감사히 먹, 아니 감사히 받도록 할게. 케이메이는 그 구슬이 떨어지지 않도록 구슬을 쥔 손에 힘을 주어 주먹을 쥐었다.
"아 그래. 아이기스, 당신은 무슨 요괴야?"
//답레 날릴 뻔했다.. :ㅁ -
6 케이메이주 (0028498E+6) 2018. 12. 27. 오후 11:08:11모두 어서오시구 마히루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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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은주 ◆azWgjvs3fw (307688E+61) 2018. 12. 27. 오후 11:12:12새 어장!
퇴근!
PPAP!
일상 돌릴사람?! -
8 렌 - 효우카 (9525696E+5) 2018. 12. 27. 오후 11:12:27"와앗, 텐마님의 명령이요? 그러고 보니, 저도 전보다는 신문 배달 일이 조금 느긋해진 감이 없잖아 있네요. 그렇죠, 이변이 없다면 이렇게 평화로운 휴일을 보낼 수도 있는 일인데-"
쉴 새 없이 입을 놀리며 그는 상대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였다. 이누카이 씨는 텐마님의 명령이었던 모양이네. 보초를 서는 일을 덜 하게 되는 것도 당연했을 것이다.
"맞아요, 맞아요. 저도 한 번 뿐이지만, 이변을 해결해 보았답니다? 물론이겠지만 저 혼자서는 아니에요. 다른 분들도 계셨고, 카와텐구 한노 씨의 도움도 있어서... 네! 뿌듯했답니다. 물론 저도 실시간으로 체력이 닳는 것을 느껴보았지요... 하마터면 위험할 뻔 했어요-"
그리고, 어...? 대텐구님이 오셨다는 말은 충분히 놀라웠다.
"대, 대텐구님이요?! 지원군으로 대텐구님이 오시다니, 어지간히 큰일이었나 보네요...!"
그는 이어서 이변 해결사로서의 일에 자원한 이유를 묻는 당신의 질문에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말하자면, 기삿거리 배달이네요. 이변이란 건 기사가 될 만한 일이잖아요? 저는 한낱 배달부지만 혹시 모르죠, 신문 배달부가 경험을 쌓으면 언젠가는 신문 기자로 전직할 수도 있지 않겠어요? 하하하."
실없는 농담을 건네는 그였다. 그리고, 그는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누카이 씨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주시면 혹시 기사로 나올 수 있을지도 몰라요! 텐구 사회 안에서 소문은 하루에 천 리를 가니까요." -
9 렌주 (9525696E+5) 2018. 12. 27. 오후 11:13:56모두 반갑습니다! 퇴근 축하드려요!
일상은 제가 지금 돌리고 있어서... 88 -
10 케이메이주 (0028498E+6) 2018. 12. 27. 오후 11:17:22소은주 퇴근 Vㅔ리 축하! 합니다!
저는 무리옵니다8ㅁ8 -
11 꿰스토!◆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17:43>>5
"오, 어떻게 알았어요? 사실은 눈이 보이는 거 아니야."
아이기스는 아무래도 좋다는 듯 가벼운 웃음소리를 흘렸습니다. 아무튼 맞아요. 입에 넣는 순간 녹아내리듯 사라지니까 걸릴 걱정은 말고. 라면서요.
아무려면, 도움이 되면 이보다 더한 선물일까요. 어떠려나요. 아이기스는 고개를 살긋 기울이는 기척만 냈을 뿐 대답은 전혀 않았습니다. 감사히 받도록 하겠단 당신의 말에 가벼운 웃음소리만을 내었습니다. 대화가 얼마나 값진 것인데, 이것이 소박한 보답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요, 케이메이 당신은. 여전히 그는 말을 않았습니다.
자신은 무슨 요괴이냐, 라.
"머지 않아 알게 될지도 몰라요, 케이메이."
별안간 그의 기척이 사라졌습니다. -
12 꿰스토!◆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17:53소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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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케이메이주 (0028498E+6) 2018. 12. 27. 오후 11:19:50아니 잠시만요 아이기스가ㅋㅋㅋㅋㅋㅋㅋ떡밥을 주고 사라졌다!!!!:ㅁ
퀘스트는 끝인가요?? 아이기스쟝..즐거웠어...... 녹는다고 걱정해주다니 친절해:ㅁ -
14 렌주 (9525696E+5) 2018. 12. 27. 오후 11:20:29떡밥 살포...?! (주워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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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꿰스토!◆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20:54앗 네넵! 케이메이 퀘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3!! 수고 많으셨어오!
아이기스는..뭐...네..:>(??? -
16 효우카주 (4098803E+5) 2018. 12. 27. 오후 11:21:10렌주 죄송한대 답레는 내일 보낼게요... 졸려서 도저히 글이 안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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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꿰스토!◆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21:38아앗 효우카주 푹 주무세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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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렌주 (9525696E+5) 2018. 12. 27. 오후 11:22:07알겠습니다 효우카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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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케이메이주 (0028498E+6) 2018. 12. 27. 오후 11:23:37효우카주 잘자요!
수고하셨습니다 캡! 이랬는데 프레야 아인즈 같은 대요괴급은 아니겠지 아이기스.....아니면 적이라던가 적이라던가(??) -
20 렌주 (9525696E+5) 2018. 12. 27. 오후 11:26:27퀘-스토 수고하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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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36:32라이너와 대화를 한 덕분에 선계로 더 빨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뭐, 아니어도 어떠하나요. 중요한 것은 이제 자신이 선계에 두 발을 내딛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죠? 아무렴.
웨샤는 연보랏빛과 은빛에 가까운 잿빛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청나라적 한푸의 치맛자락을 우아히 정리하였습니다. 남자이면 치마를 입지 말란 법도 아니 존재하는데, 이것도 모두 본인의 마음대로인 일이더랍니다. 웨샤는 가냘픈 한 손으로 뺨을 감싸며 곱디곱게 눈을 휘어 웃었습니다. 모든 것은 순방향으로 나아갈지어니.
"웨샤."
이름을 부르는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에 그는 그쪽을 돌아봅니다. 치마가 나부꼈습니다. 목소리의 주인을 연보랏빛 두 눈동자에 고이 담으며 그는 어여쁜 미소를 지었지요.
"어머나, 역시나 이곳에 계시었던 거로군요. 어디로 사라지시었나- 많이 걱정하였답니다."
웨샤는 사뿐 걸음을 옮겨 청나라 관복을 입고 이마에 부적을 붙인 상대를 가까이 하였습니다. 관복 차림의 자는 이제 입을 굳게 다물었지요. 아무려면, 당신의 입은 무거워야 하지.. 웨샤는 고개를 살긋 기울이며 제 아이를 대하듯 다정한 손길로 그 자의 머리칼을 쓸었습니다. 그동안 누구도 만나지 않으시었겠지요?
"저는 이변해결사 중 한 명을 만나고 왔답니다. 라이너 팔콘이라고, 매우 건장한 체격을 가진 매 요수이었지요."
평형연은이 사람을 뽑는 눈은 계시지.
"우후후.. "
정말이지 기대가 되지 아니하나요, 윤제류? -
22 케이메이주 (0028498E+6) 2018. 12. 27. 오후 11:39:23어어어어어....??????????? 떡밥...떡밥이다!!!!(허겁지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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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41:355회 안에 다이스값 1이 나와 라이너가 해금한 떡밥이야요;3!!
저 글씨색이라든지..윤제류라든지.... 요전에 본 것 같은 느낌은 기분탓..(? -
24 정연주 (1965259E+5) 2018. 12. 27. 오후 11:41:47퀘스트 수고하셨습니다!
떡밥도 주말에 있을 이변도 기대가 되네요 갹
누군가 일상을 찾고있다는 느낌이 들어 왔지만 소은주...계신가요...(・ω・`) 늦어버렸다 -
25 박준 (6579382E+5) 2018. 12. 27. 오후 11:42:53첫 눈에 보더라도 묵직함이 느껴지는 커다란 상자. 그것을 다섯 개나 거뜬히 든 연하의 모습은 신기함을 자아냈다.
다행히도 힘에 세서 다행이라는 연하의 말에, 나는 입꼬리가 자그맣게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때, 유사 인혈을 판매하고 있던 도깨비, 미루가 고개를 기울이며 연하에게 내가 그녀의 친구인 지를 물어보았다.
친구, 라. 그것은 사실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는 꽤 거리감이 느껴지는 단어이기도 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도.
환상들이를 하기 전에는, 친구들이 몇 명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제는 그들과의 연락이 끊긴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리고, 객인전에 머물고 있는 동안 딱히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이는 없었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었겠지.
그만큼, 꽤나 오랜만에 듣게 되는 그 단어는 나에게 여러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가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연하가 그에 뒤이어 오늘 사귄 친구라고 했을 때에, 그렇기에 나는 당혹스러운 마음이 스쳐지나갔을 지도 모른다.
안개의 호수에서 오늘 만난 것이 처음이였음이 불구하고도, 그녀는 당당히 나를 친구라고 단언하고 있던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불쾌함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나로서는 꽤나 묘한 기분이 드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그녀가 스스로를 지킬 자신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전혀 경계하는 바도 없이, 소드
벨트를 차고 있던 나의 동행 제안에 응한 것이나, 거리를 두지도 않고 손을 맞잡은 점은 아직도 인상이 깊었다.
연하. 그녀는, 아무래도 평소에는 남에게는 거리감을 두지 않고 대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나에게 지금까지 대한 그녀의 모습은 천진난만한 소녀였지만, 동시에 느끼지는 있는 위화감은 그 이상이 있음을 직감했다.
이전에 생각이 나는 것들 외에도 큼지막한 상자 5개를 저렇게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무리 그렇더라도 저 나이대의 소녀가
단련해서 부담 없이 들어올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님을 알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초능력일 지, 그렇지 않다면 요괴일 지는 몰랐지만.
내가 다시 내놓은 동행의 제안은, 연하가 고개를 저으며 그렇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내가 만일 연하를 처음 만났던
그대로로만 알고 있었다면, 아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도, 나는 그녀가 충분히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음을 알았다.
덕분에, 나는 보다 더 안심을 하고 그녀가 다시 요괴 친구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으리라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연하는 무언가를 갑자기 떠올린 듯이 두 팔 위에 거뜬히 들었던 다섯 상자를 땅에 내려놓았다.
쿵. 황토빛 바닥으로부터 돌아오는 소리는, 역시 연하가 감당하고 있는 유사 인혈의 상자들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나는 순간 의아함이 들었다.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지 않고, 연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그 정답은 얼마 지나지 않아 눈 앞에 나타났다. 상자를 하나 열은 연하는, 유사 인혈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팩을
하나 손에 쥐었다. -그리고, 그것을 나에게 내밀었다. 과연, 이것이 바로 그녀가 나에게 주고자 하는 선물이였다.
아마 연하의 눈에는, 반 쯤 감겨있던 나의 눈이 살짝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나로서는 선물을
받을 것이라 예상하지도 못 했으며, 또한 무엇보다도 그것이 유사 인혈이 될 것이리라 생각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유사 인혈이라... 전에 들은 바로는 실제 인간의 피와 상당히 비슷한 성질을 지니고 있었다고 들은 것 같다.
그것은 아마, 내가 쓸 수 있는 바는 아니겠지. 혹시, 요괴인 다른 이변해결사가 받았다면 모를 일이지만.
나는 그 때, 예의로나마 연하의 손에 쥐어진 유사 인혈 팩을 받을까 고민했었다. 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다.
「선물이라니... 생각하지도 못 해서, 무척이나 기뻐요.」
연하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나는 그녀를 똑바로 마주본다. 그녀의 선물은 나에게 있어서 곤란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그 호의만큼은 진짜라고 생각되었다. 오늘 처음으로 만난 이에 대한 신뢰.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과분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연하의 친구들은 괜찮은가요?」
나는 살짝 걱정이 목솔에 묻어나오는 채로, 연하에게 다시 물어보았다. 그렇다. 분명히 연하가 말한 바로는, 이것은
연하가 친구들의 돈을 한꺼번에 거두어서 그들을 위해 지금 눈 앞에 있는, 유사 인혈을 사주는 것이였다.
「유사 인혈이, 요괴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나는 인간이기에, 유사 인혈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연하의 친구는 분명히 요괴라고
들은 바가 있었다. 그리고, 객인전에 있었을 때 들은 바로는... 요괴는 이 유사 인혈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
「분명 저보다도, 연하의 친구들은 유사 인혈이 더욱 필요하겠지요.」
그것은 인간에게 있어서의 물이나 다름 없어 보였다. 마시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것. 그렇기에, 없으면 안 되는 것.
「아마, 하나라도 더 받게 된다면 연하의 친구들이 무척 기뻐할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아무리 연하의 친구들이 조금 더 이것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결론적으로는 연하의 선물을 거절하게 되는 셈이였다.
그 점에 대해서, 나는 한 쪽 무릎을 꿇었다. 그녀와 동일한 눈높이인 상태에서, 시선을 계속 마주친다.
「오늘, 저를 무척이나 믿어주었던 연하의 선의를 져버린 것은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릴께요.」
나는 익숙하지 않은 두꺼운 장갑에 감싸연 손 하나를, 나의 가슴 위에 올린다.
마치 중세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기사가 누군가에게 경의를 표하는 장면과도 비슷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어요. 오늘, 연하가 저와 친구가 되어준 점은 무엇보다도 기쁜 선물이였어요.」
그것은 사실이였다. 환상향에 들어온 이후로, 나는 엄밀히 말해서 더 이상 친구는 없었다.
오늘, 연하라고 하는 소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미루의 앞에서 나를 친구라고 말해줄 때까지는.
「만약 괜찮으시다면- 가끔씩, 저의 친구로서 같이 이야기를 하시지 않겠어요?」
나는 연하에게, 자그맣게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했다. -
26 박준주 (6579382E+5) 2018. 12. 27. 오후 11:44:18>>21 띠-용! 『윤제류』 떡밥이 다름 아니라 선인 홍웨샤의 대사였나요?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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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정연주 (1965259E+5) 2018. 12. 27. 오후 11:44:401판의 673
"어머나, 기어이 수없는 이변을 물리쳐낼 인요가 모일 모양이로군요. 재미있는 일이어라. 어찌 생각하시는가요, 윤제류? 어머어머, 조금만 기다려주시어요."
???
이게 웨샤엿던거시다(쿠궁 -
28 박준주 (6579382E+5) 2018. 12. 27. 오후 11:44:59>>11 하쿠노 케이메이도 무사히 퀘스트가 끝났군요!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에 있는 떡밥이 큼지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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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케이메이주 (0028498E+6) 2018. 12. 27. 오후 11:46:09헐...그러고보니.....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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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렌주 (9525696E+5) 2018. 12. 27. 오후 11:46:27떡밥 주워먹으며 자러갈게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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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박준주 (6579382E+5) 2018. 12. 27. 오후 11:46:43>>30 좋은 밤 되세요, 렌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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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케이메이주 (0028498E+6) 2018. 12. 27. 오후 11:49:33렌주 잘자욧!
일단 어..아이기스가 준 구슬은 양도할 수도 있는건가요? 왠지 케메가 먹어야할 것 같지만:ㅁ..... -
33 ???◆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50:32>>32 넵 아이템은 양도 가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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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50:44렌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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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꿰스트!◆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53:30>>25
"으응.. 그렇구나!"
연하는 잠시 시무룩해진 듯했지만 금세 활짝 웃었습니다. 당신이 사양하는 말이 상냥하였던 덕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준 당신에게 치얼스. 그죠?
"하긴 그래요! 내 친구들은 이게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할 거고- 준 아저씨는 아무래도 인간인 것 같으니까요! 내 선물이 잘못된 거예요!"
기사가 경의를 표하는 것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는 당신이 눈높이를 마주쳐준 덕에 그녀는 당신을 곧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미소는 무구했지요.
"응!! 좋아요! 준 아저씨- 나중에 연하랑 꼭! 대화나누기?"
약속! 약속이에요! 그렇게 강조하며 연하는 다시금 다섯 상자를 번쩍 들어올립니다.
"나는- 친구들이 기다릴 것 같아서 얼른 갈게요! 준 아저씨도 집에 조심히 돌아가요!"
그녀는 활짝 웃고 총총 발걸음을 옮겨갔습니다.
[퀘스트 완수! 준은 유사인혈은 얻지 못했지만.. 연하와 도깨비 미루와 면식이 생겼습니다;>]
//준도 여기까지! 반응레스는 자유고..수고 많으셨습니다:> -
36 케이메이주 (0028498E+6) 2018. 12. 27. 오후 11:55:05>>33 예쓰:> 알겠습니다! 라고는 해도 본인이 먹어야할 것 같지만요......(흐려짐(맹인주제에 근접딜러(밸런스망함
준주도 수고하셨습니다! 캡 고생하셨어요!!!!!!!!(안마도다다) -
37 ◆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56:12자, 이번주는 토일 모두 이벤또가 있사와오;>!!
살짜금 스포일러를 하자면..... 이번에도 팀별 진행입니다;>!! 여러분이 선택해서!! 팀마다 내용이 극명히 다릅니다;> -
38 ◆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57:07>>36 :3(도다다다다다다ㅏ다ㅏㅏㅏ(츠파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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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케이메이주 (0028498E+6) 2018. 12. 27. 오후 11:57:25팀별진행...... 내용이 다르다..토일......(메모끄적) 이벤트 일정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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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PT0BPjgDqk (5095764E+5) 2018. 12. 27. 오후 11:59:18예압;>
그럼 저는 슬.. 일.... 준비를.......(흐으릿 -
41 정연주 (1965259E+5) 2018. 12. 27. 오후 11:59:55퀘스트 수고하셨어요!
헉 이번주도 캡틴이 갈려나갈 듯한 일정이네요 우리 병약 캪틴... -
42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00:20아니아니 캡....성불하시지 마시구....;ㅁ; (붙잡기) 저 현무님이 엄청 귀여운뎈ㅋㅋㅋㅋㅋㅋㅋ현무님 막 툭툭 신탁 던져주시는 거 귀여운데 언제 친밀도를 쌓을 수 있죠???(캡: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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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00:51우리 병약캡...힘내세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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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병약캡틴◆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2:00:54ㅋ
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누가 시작한 거야....(좀비) .....아니, 나구나...(대체 -
45 쵸우히메 - 케이메이 (0596623E+5) 2018. 12. 28. 오전 12:01:26대문에 들어서자마자 떠들썩한 웃음소리와 가야금을 뜯는 소리, 여인의 분내, 술의 달큰한 냄새와 등불의 그림자가 만연했다. 익숙하다 못해 일상이 되어버렸던 광경은 오늘도 떠오른 홍월에 담겼다 금세 사라질 뿐이었지.
하쿠노의 인사에 기녀는 손을 흔들며 자신을 호명하는 소리에 "나 부른다. 먼저 갈게." 라며 분주히 발걸음을 놀렸다.
"으음, 감당하기 힘드실터인데요? 소녀, 자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리 보여도 이 기방에서 가장 값이 나가는 여인이렵디다. 소녀를 만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라 불릴 정도이지요. 이정도 성의는 받아주소서."
능청스러운 속삭임에 그는 어머, 라고 짧은 감탄사를 내뱉곤 나긋하게 속삭였더라지. "설마 소녀가 질나쁜 생각을 할리는 없지요. 그저 은혜를 갚을 뿐이어요?" 라고. 필시 농과 장난기가 가득하였더란다. 머뭇거림이 없는 발걸음이 눈이 보이는 사람과도 같구나. 그는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방을 향해 들어갔고,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더라지.
"으흠...소녀에겐 특별하기 그지 없사옵니다만."
미닫이 문을 살포시 열자 온기가 훅 끼쳐들어 뺨을 덮었다. 이런, 이제 보니 등불을 끄지 아니하였구나. 아무렴 어떠하리. 그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재떨이에 곰방대를 능숙히 뒤집어두고 하쿠노를 자리에 앉히려 하였지.
"이변을 해결하는 동료요, 기방에서 그 누구도 편히 상대치 아니하려던 자가 직접 손님을 데려오니, 온 기방 사람들이 특별하다 생각할터입니다. 아니하겠사와요?" -
46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01:28.......(거기에 기름 끼얹은 사람(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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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01:44>>37 토요일과 일요일 둘 모두 이벤트인가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심지어 이번에는 팀마다 내용이 극명히 갈린다니... 호기심이 생기네요. -
48 병약캡틴◆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2:01:49>>42 거의 전적으로 케메에게 달렸지요;>!! 열심히 해봅시다 홧팅!!
그럼 전 일하러 빠이애오:>!!! -
49 히메주 (0596623E+5) 2018. 12. 28. 오전 12:02:01터져서 날렸내오..흑흑
앗 병약캡틴~~ ^^^^^^^^^^^^ (나쁨) -
50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02:59>>35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장주님! 힘드시고, 바쁘셨을 텐데 이렇게 즐거운 퀘스트를 진행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는 내내 호기심이 굉장히 자극되었어요. -
51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03:36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나중에 현무님이랑 독대해봐야겠다(??????)(현무:응 거절
병약캡 화이팅....!!!!(눈물에 젖은 손수건 -
52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03:39>>48 좋은 밤 되세요! 반응 답장은 이후 제가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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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05:37>>36 격려 감사합니다! 케이메이주님도 무사한 퀘스트 종료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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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아카츠네◆tdzZa8CfWo (2991725E+6) 2018. 12. 28. 오전 12:10:03다들 돌리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 >>6 답레 못드려서 죄송해요.. 잠시 볼일 처리하느라 늦었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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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히메주 (0596623E+5) 2018. 12. 28. 오전 12:15:10캡틴 일 열심히 하시고 다들 힘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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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16:18>>55 다음 번에도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저번처럼 즉시 300 오버 광역기가 들어오면 곤란하지만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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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케이메이 - 쵸우히메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19:11케이메이는 온사방에서 후각을 타고 들어오는 여인네의 분내음, 술의 달큰한 내음을 맡다가 하카마의 안감에 넣고 있던 손을 빼내어 툭 하고 이유없이 길디 긴 복도를 따라 손가락을 움직였다. 발걸음 소리가 멀어지자 그사이에 익숙해진 목소리가 그의 정신을 일깨웠다.
"오호라, 그러한가ㅡ. 그렇다면 말이 달라지지. 이래뵈도 홀어머님을 뫼시느냐고 내 주머니를 뒤져도 나올 건 먼지뿐이거든."
클클 웃으며 케이메이는 복도의 벽을 짚었던 손의 바닥을 위로 하여 으쓱여보인 뒤 여유롭게 능청스레 중얼거렸다. 손바닥을 뒤집듯이 자연스럽기 그지 없는 행동이지. 내가 최고의 기녀에게 은혜를 입힌 적이 있었던가? 그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지만 이내 낯짝의 미소를 짙게 퍼트릴 뿐이다. 가볍고도 가볍게 살다가면 그뿐이였다.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가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왔는지 주변의 소음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에 케이메이는 제법 깊게 들어왔다고 생각했다. 방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훈훈한 온기를 머금은 공기가 살갗에 와닿자 그는 잠시 몸을 움츠렸다가 펴며 작게 탄성을 내뱉었다. 따뜻하군, 그 말을 하며 그녀의 이끌림을 굳이 거절하지 않고 자리에 앉기 직전 그는 양손으로 하카마의 옷깃을 반듯하고 단정하게 정리하고 몸을 앉혔다.
"그저 인간이나 조금의 재주가 있어서 이변을 해결하는 아무것도 없으며 눈조차 멀어 한치 앞도 구분하지 못하는 맹인 사내를 데리고 왔는데 네 평판이 나로 인해 낮아질까 우려되는걸~? 뭐 동료라는 낯간지러운 소리보다야 손님으로 만나는 게 더 편하려나?"
재떨이에 곰방대가 뒤집어놓아지는 소리를 일찌기 들었기에 케이메이는 그 곰방대가 있는 쪽으로 고갯짓을 하곤 능하게 턱을 괴었다. 그의 손가락에 제 머리카락이 닿고 그는 다른손을 제 앞자리를 향해 톡톡 두드린다. 앉으라는 제스처였다.
"아무렴, 응. 그게 더 편하지. 안그래?" -
58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20:15여러분... 이런 케메가 되면 안됩니다. 어딜 봐서 이게 신관이야!!!!!(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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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아카츠네◆tdzZa8CfWo (2991725E+6) 2018. 12. 28. 오전 12:20:28마히루도 다른 시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대신전에 머물고 있는 상황으로 시작하면 될까요? ー̀ε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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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23:33>>59 아앗 그러셔도 되실거에요! 일단 이변 해결사들은 모두 모인상태니까.....?(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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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정연주 (2274244E+5) 2018. 12. 28. 오전 12:25:14>>56 그러게요 체력이 더 늘어난다고 해도 바로ㅂㅏ로 쭉쭉 늘어날 것 같지는 않으니...
게다가 아무래도 퇴마사가 회복특화니까 스킬로 회복할 일은 없을것같고 아이템 쟁여놓든가 죽창맨이 되어 그전에 이기든지...? -
62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28:56>>61 무후랑 잘 붙어다니거나, 아니면 한꺼번에 죽창딜을 꽂지 않는 이상 데플의 위협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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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30:36:> 이분들... 0레스에 데플이 있다는 소리가 없다는 것은 일단 지르는 겁니다(무시하세요 미친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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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30:45어, 생각해보니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은 공격 다이스를 굴리거나, 스킬을 쓰는 정도인 데...
즉사기와 전멸기는 어떻게 대응하지요? (떨림) 따로 회피하거나 방어하는 옵션이 있으면 좋겠네요. -
65 소은주 ◆azWgjvs3fw (9212002E+6) 2018. 12. 28. 오전 12:32:25일요일만 올수잇어서 슬프네..
그리고 데플이 먼가요?
먹는거/ -
66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32:35특수 스킬 같은 경우는 타이밍 재서 써야할 것 같고.... 즉사기나 전멸기를 대응하는 방법은 아마 캡틴이 제시해주시던가 스킬로 나오거나 그러지 않을까요?
일단 저는.....현무와의 친밀도를 쌓는 것을 목표로.... -
67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33:24>>65 흑흑.......... 데플은..어...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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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33:46>>66 그렇다면 무척 다행이겠군요! 현무와의 친밀도... 케이메이로서는 최적의 길이군요.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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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정연주 (2211809E+5) 2018. 12. 28. 오전 12:36:17>>63 0레스에는 없지만 준비스레에서는 언급이 있어요 갸갹...
아직 튜토리얼밖에 안끝났으니 설마 죽을일이 있겠어? 싶긴해요 즉사기나 전멸기도 언급은 있지만 아직 나온적은 없으니까 뭐 차차 보는걸루.. -
70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2:37:57(불쑥
사실 퇴마사가 치유 방어 등의 서포트 특화 특성이기는 하지만 여러분께 그런 서포트 스킬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의 움직임에 따라!!
무엇보다.. 퇴마사가.... 읍는걸.......:ㅁ -
71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39:23치유 스킬ㅋㅋㅋㅋㅋㅋㅋㅋㅋ........퇴마사없어....(._.
차차 보는거죠.... 후..현무님이랑 후딱 친해져서 스킬 받고 그래야......(?) -
72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39:53아니 그리고 캡이 나타나셨어! 대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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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2:40:04데플은.... 시스템상 확률이 극히 적기에 명시해두지 않았지만 여러분이 너무 막장적으로 행동하면 얄짤없습니다.
생명은 소중합니다. 그쵸?;3 -
74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41:43>>70 퇴마사가 치유의 스페셜리스트이기는 하지만, 스킬로도 해당 효과를 구현할 수 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장주님!
>>73 『너무 막장으로 행동할 시 얄짤 없다』라... 오우야, 붉은 글씨이니까 더욱 선명하네요.
시스템 상 확률이 극악하다면, 신중하게 행동한다면 리타이어 선에서 끝난다는 것이군요. -
75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41:58>>73 어..캐릭터 성격상으로 움직이면 괜찮겠군요:> 맞습니다. 생명은 소중해요.....(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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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2:44:35막 그렇습니다.
데플 없대:ㅁ!!!!!!!! 하면서 절벽에서 뛰어내리면.. 제가 특별히 그렇게 드물다는 데플을 선물로 드립니다♥(????? -
77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45:53>>76 그렇게 예시를 들어주시니, 막 나가서 무모하지 않으면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어장주님! 덕분에 조금 더 안심하고 이변 해결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78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46:22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시가 찰떡이라서 좀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크고 아름다운 데플을 선물로(? 받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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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2:49:22어, 생각해보니까 환상들이 경험에서 무후에게 후배인 박준이 앞서가는 것이 하나 생겼군요.
바로 -어색한 점도 있지만- 연하와의 우정. 나중에 이것을 들으면 대신전의 인요들이 무후를 놀릴 수도 있겠군요. -
80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53:12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의외로 무후가 신경 안쓸지도.......(뭔) 그 반응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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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정연주 (2211809E+5) 2018. 12. 28. 오전 12:54:03>>73 그렇군요!! 고마워요 캡식인!
정연이 자제하자... -
82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56:52>>81 정연이......정연....아????(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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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2:57:53이해가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물론 체력 빵이 되거나(경우에 따라 그냥 리타이어할 수도 있습니다) 전멸기 즉사기 맞고 꽥하실 경우엔 데플인데..
퀘스트 보상 중 큰 게 있을 수도 있잖아여:3
데플면제권? -
84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58:45>>83 갑자기 몹시 무서워지는데요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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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2:59:03병약캡: 무후 너 신경쓰니?
무후: 내가 뭣하러?(정색
......:3 그렇답니다(????????? -
86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01:1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어아니 무서워하시진 마세요 아직 아무 일도 안 일어났어..(??
일단 요번 이벤트는 매우 평화롭습니다;> 아무래도. -
87 이름 없음 (050139E+55) 2018. 12. 28. 오전 1:01:23>>83 앗... 아아... 체력 0이 되거나 (리타이어 가능성도 있지만) 전멸기 및 즉사기는 데플이군요. 아, 너무 무섭다.
데플 면제권은 확실히 매력적이네요. 혹시 전멸기 및 즉사기는 시전 시 경고나 공격을 포기히고 회피나 방어가 가능한가요? -
88 이름 없음 (050139E+55) 2018. 12. 28. 오전 1:02:43>>85 무후가 생각보다 쿨하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86 이번 주말의 이벤트는 평화로운 것이군요. 다행이네요. -
89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05:41>>87 하아니 당신은 누구!!(???????
보스전에 긴장도 있어야한다 주의입니다오~;>!!(대체
네네네 보스바이보스 패턴바이패턴이지만 대부분 경고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네. 무조건 죽는(...) 패턴이 아니면 제가 공격을 포기하고 피하겠냐는 선택지를 드립니다:▷! -
90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05:59(순간 케메 탈주씬이 떠올랐지만(연은이나 프레야 아인즈에게 잡혀가는 결론이 났다
평화롭길 바랍니다;> -
91 박준주 (050139E+55) 2018. 12. 28. 오전 1:06:55졸음이 꽤 있는 지라, 답글은 내일로 미루어야 할 것 같군요.
내일 퀘스트 반응 답글을 달아드리겠습니다! -
92 박준주 (050139E+55) 2018. 12. 28. 오전 1:08:03>>89 앗, 모바일이라 이름이 꺼져있었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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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08:18준주 잘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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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소은주 ◆azWgjvs3fw (9212002E+6) 2018. 12. 28. 오전 1:09:09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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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09:48앗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 준주였군요:3 괜찮아요! 푹 주무세요!(이불덮어드리기
>>90 엌ㅋㅋㅋㅋㅋㅋ맙소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6 정연주 (2211809E+5) 2018. 12. 28. 오전 1:10:45>>82 목숨아까운 줄 모르는 바보가튼 정연...이지만 고삐잡고 달려야죠 6ㅁ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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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정연주 (2211809E+5) 2018. 12. 28. 오전 1:11:18준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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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11:34>>95 들어올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라는 느낌일것 같구......(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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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12:23>>96 하아니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삐 튼튼하게 쥐셔야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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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15:15괜차나오 베가시스가 정연이와 칭구들을(???) 전멸기로부터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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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18:09.dice 1 2. = 1
ㅇㅇ
ㄴㄴ -
102 소은주 ◆azWgjvs3fw (9212002E+6) 2018. 12. 28. 오전 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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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18:55진짜 다갓님 귀신 같으시네;;;(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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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20:12아니 다갓 뭔데요 캡틴........(흐릿
그리고 드래곤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연이...베가시스님 믿겠습니다....충성충성.... -
105 쵸우히메 - 케이메이 (0596623E+5) 2018. 12. 28. 오전 1:21:49"어머, 그러하셨군요.."
그는 소맷단으로 입가를 가리며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홀어미를 모시는구나. 무언가 부럽다고 생각을 하였을지도 모르겠다. 부모와 같은 존재는 있지만 진짜 부모는 없었으니. 그는 어떤 기분일까. 글쎄, 이런 생각은 분위기를 무겁게 하니 자중해야겠지. 그는 이내 고개를 기우뚱 기울이다 미소를 지었을 뿐이다.
기방에 들어서 제가 끝마쳐야 할 일은 모두 하였다. 이곳에 들어서 무례히 곰방대를 피우지 아니하였고, 따스한 온도를 유지하였으며, 손님을 자리에 앉히었지. 곧 술상이 나올터이니 대접하며 담소를 나누면 되는 것이다. 늘 그랬듯이.
"조금의 재주도 없는 사람이 태반이오니, 평판이 낮아질리가 있겠사와요?"
대다수의 인간들은 조금의 재주가 없이 살아가는게지. 그 또한 그런 인간에 속하였으나 무슨 용기가 있어 이변 해결을 돕겠다 나섰을지는. 그는 앉으라는 제스처에 실례하겠사와요. 라 짤막히 입을 열곤 차림을 단정히 하여 조심히 앉고는 몸을 앞으로 기울였더라지. 고개를 마주하려 하였나.
"어찌 이리 소녀를 잘 아시는지요?"
얄궂은 웃음을 흘려보이는 사이 미닫이 문이 열리고 기녀 일을 배우는 아이가 술상을 가져온것이지. 그가 몸을 뒤로 빼고 조심스레 상을 내려놓는 아이를 바라보더니 손을 뻗어 흐트러진 머리를 그 사이에 능숙히 가다듬어주었더란다. 아이는 소리없이 고개를 숙이며 방을 나섰고 그는 술이 든 병을 잠시 바라보았지. 그리고 하쿠노의 손을 잠시 바라보다 조심스레 손을 뻗었더란다. 잔이 어디 있는지 손으로 알게 하려 하였던지라.
"잔이 여기 있사오니, 소녀가 따라드리겠사와요." -
106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2991725E+6) 2018. 12. 28. 오전 1:23:06흐릿한 달빛이 비치는 새벽의 하늘. 널따란 회랑 사이로 끝없이 늘어서 있는 붉은 기둥 사이에 요괴는 조용히 몸을 기대었다. 집터를 떠나온지 꼬박 한달여즈음이 지났다. 대신전에서 지낸 날이 제법 지났지만 여전히 수 백리를 걸어온듯 허전한 마음뿐이다.
이름조차 없는 산속에 홀로 수 백년을 지내온 요괴가 거처에서 벗어난것은 환상향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이변 때문이었다. 행여나 이변의 여파가 인간들에게까지 닿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이고 홀로 의미없는 고민속에 빠져있었지. 그리고 그녀는 결정을 내렸다.
"아아.. 칠칠맞지 못하게."
무심코 입술 위로 가져갔던 피리의 주둥이를 뗀다. 지금은 깊은 밤, 다른 이들의 단잠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입구를 지키고 서 있는 근위병은 이미 꿈나라로 향한듯 고개를 수그린채 꾸벅꾸벅 졸음을 삼킨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빙그레 미소를 짓는다. 저 모습을 무후가 보았다면 가만두지 않았겠지.
주변은 어찌나 고요하던지 멀리서 소쩍새의 울음소리나 풀벌레가 지저귀는 소리 따위가 무겁게 가라앉은 고요속에 섞인채 새벽의 깊이를 더하고 있었다. 대부분은 잠에 빠져있을 깊은 시각. 한마리의 여우는 홀로 고요함을 헤치며 새벽공기를 한껏 들이마신다.
이곳에 다다른 뒤로 단 한번도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무엇이 그리도 바빴을까, 산속에서 하염없이 세월을 흘려보냈던 늙은 여우에겐 너무나도 벅찬 일이었던 모양이다. 만약 시간이 허락한다면 잠시 산으로 돌아갈 참이었다. 그곳에 두고 온것이 너무나 많았기에.
이름 없는 산의 중턱 어딘가에는 여우의 집이 숨어있다. 익숙치 않다면 눈에도 밟히지 않을 길을 지나 푸른 잎이 무성한 나무를 넘어서면 그제서야 작은 목조 가옥이 모습을 드러낸다. 예전에 비하면 그리 떠들썩하진 않았지만 가끔씩 몇몇 손님들이 집을 방문하곤 했다.
하루종일 모아놓은 도토리를 금세 잊어버리고 마는 바보같은 다람쥐와 먹을것을 구걸하는 너구리, 항상 흥분해있는 포악한 멧돼지까지. 그 덕분일까, 늘 혼자였지만 그리 무료했던 기억은 없다.
마히루는 하늘로 향한 시선을 거두고 기둥에서 몸을 뗀다. 언제 또다시 나타날지 모를 이변을 위해 힘을 보충해두어야지. 여전히 말짱한 정신이었지만 그녀는 억지로나마 눈을 붙이려 한다. -
107 아카츠네◆tdzZa8CfWo (2991725E+6) 2018. 12. 28. 오전 1:24:03올바른 시작인걸까요?? 뭘 썼는지도 모르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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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정연주 (2211809E+5) 2018. 12. 28. 오전 1:25:04정연: 베가시스님께 신앙이...!(붕붕방방
>>102 아앗 환상향에서 드래곤볼을 모으는 여정이 시작되버렷....? 드래곤볼이 수중의 보배라고 생각하니까 노리는 사람이 있는게 확 와닿네요 찾아라 드래곤볼~~ -
109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25:27요번 이벤트를 살짝 공개해보라는 다갓사마의 지령입니다:3
여러분은 아래 다섯 팀 중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연은 - 대신전 밖]
[정려&서세 - 대신전 안]
[무후 - 대신전 안]
[나누리 - 대신전 밖]
[프레야 아인즈 - 대신전 밖]
단서는 여기까지며, 음.. 팀에 따라 보스전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요:▷ 보상? 팀마다 다릅니다오;3!!!! -
110 소은주 ◆azWgjvs3fw (9212002E+6) 2018. 12. 28. 오전 1:25:50이제 답레를 달면 되는건가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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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소은주 ◆azWgjvs3fw (9212002E+6) 2018. 12. 28. 오전 1:26:36일요일만 가능하면 참여를 못하겟지용..ㅕ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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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히메주 (0596623E+5) 2018. 12. 28. 오전 1:29:17히메가 분명 일상에선 ~사와요~ 하는 얌전한 아이인데..
왜..보스전에선...패왕이란 이름이 붙는가..(흐릿)
앗..아앗..팀이군요! 그리고..용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3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31:58이렇게 보니 여자 밖 남자 안이네 이 무슨..
아아니 용ㅋㅋㅋㅋ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2 흠..
이명 [패왕]으로 바꿔드려요?(???????? -
114 히메주 (0596623E+5) 2018. 12. 28. 오전 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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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39:53[패왕] 쵸우히메
:ㅁ 괜찮은데..(?(히메주: 아닌데요;;;; -
116 케이메이 - 쵸우히메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41:45홀어머니를 모신다는 말을 하곤 그는 그녀의 반응에 클클 웃었다. 자칫 잘못 발을 내딛으면 무거워지기 마련인 대화를 돌리는 방법은 몹시 간단하다. 타인과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그의 태생이 그랬고 선천적이였다. 음, 정말로 태생이였고 선천적이였나? 어느쪽이든.
"하다못해 반듯하니 주머니가 두둑한 사람이 낫지 않겠어? 그래야 더욱 일하기 편할 거고."
농이다. 시덥지 않은 농을 던져놓고선 케이메이는 아차하는 묘한 표정으로 눈가를 가린 천을 손바닥으로 천천히 문지르고는 여유롭지만 능청스러움이 살짝 사라진 미소를 지었다. 이거 실수했군. 미안해. 하고 사과하는 낯짝에 미안함이 감돌다가 사라진다.
케이메이는 그녀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과연, 얼마나 이곳에 있었을까? 시덥지 않은 생각을 했지만 분위기가 무거워지지 않도록 그 생각은 입밖으로 내지 않는다.
그와 그녀는 암묵적으로 가볍기 그지 없는 분위기를 원하지 않는가.
"어떻게 잘 아느냐고 묻는다면 글쎄다. 그렇게 궁금하면 한번 알아내는 것도 괜찮은 여흥이 아닐까? 즐겁고 가벼운 담소도 좋지만 이런 재미정도는 있어야지."
몸을 앞으로 기울였는지 옷자락이 스치는 소리가 귓가에 선명히 들리고 특유의 향이 코끝을 스치자 케이메이는 턱을 괴고 있던 손끝으로 가볍게 그녀의 이마를 건드리며 낯짝에 미소를 지었다. 내뱉는 말투는 진중함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미닫이 문이 열리는 소리에 그쪽으로 고개를 삐뚜름하게 기울이던 케이메이는 이내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다시 고개를 똑바로 해서 맞은편에 앉은 그녀에게서 기척이 느껴지자 흠? 하는 소리를 낸다. 보이질 않으니 술잔의 위치를 알려주려는 건가?
잔을 쥐어 몇번 손끝으로 어루만지던 그는 이내 그 잔을 바닥에서 들어올렸다.
"술 한병에 귀한 시간을 함께 하니 즐겁군. 나와 같이 가벼움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기쁘기 그지 없어라."
여유롭고 능청스런 미소를 낯짝에 띄우고 케이메이는 조금 구부정하던 자세를 반듯하게 세웠다. -
117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44:51패왕 괜찮은데요?????
아니.....어허 그렇군요..팀전이라......(고심) 일단 알겠습니다...인데.....왜 남성들이 안쪽이야?????읭???????????0ㅁ0 -
118 아카츠네◆tdzZa8CfWo (2991725E+6) 2018. 12. 28. 오전 1:48:31이제 다이스로 팀을 나눠서 행동하는건가요! ( ˇ͈ᵕ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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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49:05>>117 예아 어디를 고르냐에 따라 내용과 보상이 달라지지요;>(←무쟈게 갈릴 예정
글구 그것은.. 글쎄요 어쩌다 성비가 저렇게 맞춰졌을까, 저도 그게 참 궁금합니다(? -
120 히메주 (0596623E+5) 2018. 12. 28. 오전 1:49:35>>115 안대오 그러지 말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가 부숴지고 만다구요....!!!
히메가..히메가 보스전만 되면 근육 풀버스터 할것같다고...!! (캡틴: 뭐라는거야;; -
121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50:20>>118 노노놉>:3!! 여러분이 이벤또 날 직접 자유롭게 고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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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아카츠네◆tdzZa8CfWo (2991725E+6) 2018. 12. 28. 오전 1:51:44ㅠㅠㅠㅠ 아직 감이 하나도 안잡힌 상태여서 혹시 꼬이진 않을까 벌써 걱정이 앞서네요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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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56:41>>117 미리 갈려가실 캡께 애도를.....(뽀담뽀담)(기운불어넣기)(좀비)(??)
>>120 ....?????이미 근육 풀버스터 안이에요???(히메주:님 인성 케메죠;;;;) -
124 ◆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1:57:48>>120 어어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떱니까 부숩시다!!!(????
아, 여담이지만 시트검사 때 히메 가능성 매칭보고 마시던 물 잘못 삼킬 뻔했습니다(...) 진짜.. 어, 지금 저밖에 알 수 업는 대박입니다(???
>>122 괜찮ㅇ아오:3!!(포담포담) 궁금점 생기시면 아낌없이 질문주시구!! -
125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58:24엌...그리고 뒤늦게 반응했는데 마히루주 장문고퀼러셨어... :ㅁ
(케메가 손에 익으면서 은근 중장문러되는중) -
126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59:32아니 대박이라니:ㅁ
궁금하지만 참겠습니다!!!!:> 근육버스터여도 안놀랄게요(?????(캡:님 인성 케메급;;;;;; -
127 히메주 (0596623E+5) 2018. 12. 28. 오전 1:59:47>>123 ??? 님 근육 풀버스터 히메로 맞아보실래오?? (케메주: ??????
>>124 안이 그게 머애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가능성....설마 진짜 패왕인가..:ㅁ..(와들와들)(아님)(기-대) -
128 병약좀비◆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2:00:13>>123 캬아아아ㅏ아아아ㅏㅏㄱ(대체
-
129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2:02:15>>127 ^p^ 오우야 사랑해요 히메쟝!!!!!!(굽신) 케메라도 때리실래요?(히메주:??????)
>>128 세상에........(되돌려드림) 왜 캡이 타격을 받아요.....ㅠㅠㅠㅠㅠㅜㅠ -
130 병약좀비◆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2:05:48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평범한 자 특성분들은 초반 진짜 아무것도 없이() 짱 약해요로 시작하시는지라..
노루 야캐요로 만들어드립니다(? -
131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2:06:32아니 노루야캐요가 안통하잖아요!!!!(준과 히메를 가리킨다)(????)
-
132 병약좀비◆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2:08:46네.. 가능성들은 죄다 어, 네, 보통 그게 아니라는 것만 말해두지요:3
물론 모든 캐릭터가 먼치킨으로 거듭납니다~!!!;>
>>129 (버..ㅁ..인...은.... 케.... ㅁ..ㅔ...주........(??? -
133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2:10:37아니 캡틴 그냥 병약 캡으로 돌아와주세요 제가 다 잘못해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먼치킨........(상상불가) -
134 병약좀비◆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2:11:36>>131 어..어어ㅓㅋㅋㅋㅋㅋ..
..이분들이 평범한 캐릭턴 안 데려오시구 도대체..(. -
135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2:14:09(평범한 신관일 뿐이다)(?)(캡:?????)
-
136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2:14:36>>134 중도작성 으흐갸아아악
끝에 물음표도 못넣게 하니:ㅁ
>>133 고로케 혼종이 되어 돌아왔숩니다:▷(?
먼치킨이 됩니다! 실제로!!;> -
137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2:15:31안이 세상에 혼종을 만들어내다니....(시선회피) 저는 아무것도 안했어열......
-
138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2:18:12>>135 현무가 떠나갑니다오 케메주:◁(????
>>137 누가 안했어요 소리를 내었는가!!!!(? -
139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2:22:02갸악 현무님 잘못했워열!!!!!!!!(동공지진)
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허걱.. :ㅁ(입다물기) -
140 쵸우히메 - 케이메이 (0596623E+5) 2018. 12. 28. 오전 2:33:03주머니가 두둑한 사람. 그는 입술을 조용히 휘어올렸다.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이 편견이 있음을 알까. 정확히는 편견이라 대충 포장하고 만나기 싫은 것이지. 돈으로 무엇이라도 해결하려는 선님이 많았나. 질색이었다. 그래서 오늘도 두들겨 팬 것이겠고.
"편견이오나 그런 분들은 매사 진중한 척을 하셔서 가벼운 술자리는 기대하기 어렵사와요."
사과하는 모습엔 고개를 내저으며 괜찮사와요. 라고 답했던가. 아무렴, 괜찮지. 이런 말은 지나가기 마련이렷다. 눈을 휘어 미소를 지은 그는 생각을 고이 접어냈다. 거두어진 곳이 기방이니 숨을 거둘 곳도 기방일지라. 기방에서 생을 시작하였으니.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었다.
"으음- 혹시 기이한 능력이 있어 소녀의 모든걸 꿰뚫는게 아닐까 싶사와요."
키득대며 웃는걸 보아하니 필히 농이다. 이마를 건드리는 손길에 그는 장난스레 웃는다. 만약 농이 기실이라면 드물게 놀란 표정을 짓겠다만은. 그는 고운 백자에 들어있는 술을 짐작해본다. 기방에서 가장 좋은 술이 무어더라. 아마 기방의 주인이 직접 빚은 술일터이지. 잔을 쥐어올리는 모습에 그는 환히 미소를 짓고 조심스럽게 백자를 두 손으로 잡았더라지.
"이 가볍고도 귀한 시간이 속절없이 흐르지 아니하길 바랄 뿐이어요. 눈을 감았다 뜨면 사라지니, 이 어찌 아쉽고 개탄스럽지 아니할까요. 자아, 한잔 받으시어요. 하쿠노 님."
조심스레 잔에 술을 따라주었던가. 맑고 투명한 액체가 좋은 소리와 향을 채웠다. 술은 적당히 미지근하니 잔에선 따스할지요 입술에선 서늘할지라. 적당하리다. 그는 넘치지 않도록 적당한 선에서 기울인 백자를 세우고 제 몫의 잔에도 조심히 술을 따랐지.
"오늘은 밤이 기니, 부디 마음껏 즐기시어요." -
141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2:33:09(케메주 보드듬보듬
암튼.. 전 생각보다 사소한 데에서 떡밥을 뿌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니 여기저기 잘 뜯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3
이벤또.. 퀘스트.. 심지어는 시트 통과 멘트나 잡담에서까지요?;3! -
142 히메주 (0596623E+5) 2018. 12. 28. 오전 2:35:46아하니 노루라니 자연이 그대를 거부하리라 시전하면 되는검니까...(대체)
히메리온 스톰레이지: 자연이 그대를 거부하리라!
으악 (끔찍) 다들 먼치킨이라니..:ㅁ..!! (동공지진)
ㅇ일단 케메주..킵을 부탁드려도 댈까오..88 일상이 넘 길고 늘어진다 생각되시믄 적당한 때에 막레 주셔도 좋구..8888 제가 넘 늦게 갱신하고 곰손이다보니 죄송스럽내오..8ㅁ8 -
143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2:37:54한편 크리스마스 이변은 종식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연은이 범인을 찾아내었거든요. 그런데 아니, 글쎄. 범인이요..
"...전문 마법이 무엇이라고요..?"
"크리스마수♡.."
..그런 마법사였답니다. 이게 무슨. -
144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2:39:55안이 거부하리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잇시 방심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갸아악 히메주 무리하지 마시구 피곤하심 푹 쉬셔라8ㅁ8!!!(토닥꼬옥부둥기 -
145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8353034E+6) 2018. 12. 28. 오전 2:42:12글구..
다시 일하러 가보겠읍니다:3 다들 좋은나잇 되세요;▷!!(팔붕붕 -
146 케이메이 - 쵸우히메 (3237708E+6) 2018. 12. 28. 오전 2:48:03"뭘, 이정도의 빼어난 미인에게 빼어난 접대를 원하면 점잔빼지 않는게 답이라는 걸 모르는 모양이야. 그 치들은."
괜찮다고 사과하는 것에 답해주자 케이메이는 눈가를 덮었던 손을 떼어내고 클클거리며 웃음을 흘린 뒤 재미없는 족속들이라니까 하는 말까지 느긋하기 짝이 없게 흘려냈다. 기이한 능력이라는 말에 그는 어찌 행동했나? 특유의 진정성없는 미소를 히죽이며 얼굴에 그려낸다.
기이한 능력은 없지. 다만 글쎄다. 어느쪽일까? 키득거리는 소리를 듣자하니 케이메이는 그녀의 말이 필시 농담이라는 것으로 치부할 수 있었다. 기이한 능력이라고 포장할 것도 없는 자그마한 것은 있지만 어차피 같이 이변을 해결하다보면 그녀또한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이니 굳이 입에 담지 않는다. 케이메이는 잔에 술이 따라지는 맑은 소리와 향에 여유롭게 입가를 치켜올렸다.
"아쉬워지기 전에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야겠지. 그리고 만남은 어디서든 일어나는 법이야. 이렇게 만났으니 술잔을 기울이는 가벼운 시간은 또 다시 올테지."
그렇고 말고. 잔을 따뜻하게 데우는 것이 따뜻하게 뎁힌 술인줄 알았는데 입가에 닿는 게 여간 서늘하다. 케이메이는 예의바르게 잔을 비워내고 술을 넘겼다. 썩 나쁘지 않은 맛이다. 아니 되려 훌륭하기 그지 없었다.
"애주가를 홀리기에 맛이 훌륭하군. 여기 주인이 직접 빗어낸 술이야? 이것 참.. 이렇게 술이 달면 큰일인데. 밤은 길고, 술은 달고. 같이 박자를 맞춰주는 이는 빼어난 미인이니."
오늘은 취하지 않게 조심해야겠어. 케이메이의 낯짝 위로 특유의 미소가 퍼지고 그는 웃음을 클클 흘리며 손에 쥐었던 잔을 내려놓고 엄지로 잔둘레를 훑어냈다.
"보자, 그래. 무슨 가벼운 이야기를 해야 내 앞에 있는 빼어난 미인이 즐겁게 말을 받아줄까." -
147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2:50:53적당히 오늘즘 마무리 지으면 될 것 같으니 괜찮습니다:> 히메주도 넘 늘어지시면 적당히 막레 주시구!!!!!!!! 갸악 정 안되면 이벤트 전에 끝내면 되니 다이죠부!:>
푹 주무세요 히메주! 저는 그리고 떡밥인 현무님의 난데없는 신탁을 씹어먹으며 캡틴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저도 자러가요!:> -
148 렌주 (8512043E+5) 2018. 12. 28. 오전 6:49:43샷다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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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라이너주 (0464371E+5) 2018. 12. 28. 오전 7:56:05갱신합니다! 웨샤 떡밥! (주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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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렌주 (2312605E+5) 2018. 12. 28. 오전 7:58:01안녕하세요 라이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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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라이너주 (3775621E+5) 2018. 12. 28. 오전 8:00:05굿아침이에요 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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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렌주 (2312605E+5) 2018. 12. 28. 오전 8:01:59아...침...!
오늘 방학이네요! 와! :3 -
153 라이너주 (3775621E+5) 2018. 12. 28. 오전 8:02:28>>152 (부러움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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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렌주 (2312605E+5) 2018. 12. 28. 오전 8:05:36>>153 (도야가오) 사아실 방학에는 학원이 딸려오지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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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라이너주 (3775621E+5) 2018. 12. 28. 오전 8:10:12>>154 도야가오라니...!! 순간 렌이 도야가오를 지으며 자신의 활약상이 적힌 신문을 배달하는 모습이 떠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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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라이너주 (3775621E+5) 2018. 12. 28. 오전 8:11:09그리고 학원... :3(
힘! (필승 도장 꾹) -
157 렌주 (2312605E+5) 2018. 12. 28. 오전 8:30:21필스으으으응!!
헉 그거 좋네요!! 모두에게 자랑하기! ^-^!!!
언젠가 그림으로 그려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
158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전 8:39:38일찍자서 일찍 일어난 효우카주입니다!
갱신합니다~ -
159 라이너주 (6212278E+5) 2018. 12. 28. 오전 8:48:56어솨요 효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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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렌주 (2312605E+5) 2018. 12. 28. 오전 8:55:37어서오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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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전 8:55:46안녕하세요 라이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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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라이너주 (6212278E+5) 2018. 12. 28. 오전 8:56:47안녕하답니다! (펄럭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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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효우카-렌 (2124759E+5) 2018. 12. 28. 오전 9:16:07"사실 그렇게 큰일은 아니였지만요~ 태양의 밭에 벌레가 나타나서 꽃을 전부 시들게 만들어버린 것뿐이랍니다~"
그러고보니 그 나비요수 이름이 뭐였더라..? 뭐 상관없나. 저쪽의 지원은 평범하기 그지없는데 왜 나는 대텐구님이 와서 그 고생을 하게되었을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였는데 남에게 기대려고해서 벌을 받은 걸까.
"물론 저도 다른 분들과 함께 해결을 했답니다~ 평범한 백랑인 저에 비하면 전부 개성이 넘치는 인간분들이였죠~"
사실 시작은 관광기분으로 가서 끝은 대텐구님이 온 바람에 다른 분들에게 신경 쓰지못했지. 나 이외에 전부 인간이였던 것만 기억난다.
"기삿거리 배달이군요~ 그런데 사키메사키님이라면 언제든지 신문기자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이 사람 이때까지 일부러 신문배달을 한 것이 아니였던건가. 기삿거리 배달로 이변해결을 하는 거면 이미 신문기자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 이 분이라면 알아서 잘하겠지~
"이정도면 신문기사로 쓸 이야기가 충분한가요? 신문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보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말하고는 두 눈에 기대를 가득담고 귀와 꼬리는 가만히 있기 힘들다는 듯이 움찔움찔 거리며 말을 잇는다.
"그런데 사키메사키님만이 아는 구경거리는 없나요?! 매일 환상향을 돌아다니며 신문배달을 하시는 사키메사키님이라면 분명 알고계실거라고 믿고있습니다!" -
164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전 9:26:42갱신합니다! ✧*.◟(ˊᗨ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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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전 9:50:32어서오세요 아카츠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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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렌 - 효우카 (2312605E+5) 2018. 12. 28. 오전 9:54:25"벌레가... 그랬군요. 꽃이 전부 시들었었다니 그거 큰일이었는걸요?!"
과장되게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당신의 말에 대답했다. 이어 개성 넘치는 인간들이라는 말에 자신도 박수를 짝짝 치며 공감했다.
"맞아요! 제 쪽도 다들 개성 넘치는 분들과 함께했어요. 인간도- 요괴도- 다들 힘을 합쳐 이변을 해결하는 것이지요! 하하, 어쨌든 수고하셨습니다."
확실히 모두들 특징적인 외모였더라지. 그는 날개를 파닥거리며 신나게 말했다.
"언제든지요? 음음, 확실히 그럴 수 있겠네요- 저는 최종적으로 붕붕마루 신문의 총책임자가 꿈이니까요. 좀 더 경험을 쌓으면 기자를 할 수 있을 거예요! 음음, 물론 기삿거리가 될 수 있겠어요, 이 정도의 이변 세 건이라면!"
이변을 직접 해결한 이변해결사가 그 기사를 읽는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다 이 사건들을 대강 잘 정리해서 기자분들에게 넘겨 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구경거리요? 으음, 매일 경치를 보기보단 목적지를 찾는 일에 열중해서... 그렇지만 조금은 알고 있을지도요. 예. 요괴의 산에선 여기 말고도 현무의 계곡이 참 아름답던데요- 혹시 몰라요, 현무님이 살고 계실지?"
특이한 지형이 인상깊었던 곳이더라. 기대하는 이누카이 씨에겐 미안하지만 저는 나이도 적고 해서 잘 모릅니다... 라고 생각하며 그가 당신을 바라보며 웃었다.
"저도 다른 요괴들처럼 좀 더 오래 살면 환상향을 다 돌아다닐 수도 있을 텐데요...! 하하하." -
167 렌주 (2312605E+5) 2018. 12. 28. 오전 9:55:06어서와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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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효우카-렌 (2124759E+5) 2018. 12. 28. 오전 10:28:34"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꿈이 붕붕마루 신문의 총책임자인가요? 사키메사키님이라면 분명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열의가 넘치는 텐구니 총책임자가 되고 싶다는 꿈은 문제 없이 이룰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의 총책임자가 그만두고 난 다음에야 되겠지만...
"현무의 계곡이라 그 곳도 좋았지요~ 다음 번에는 거기도 괜찮겠네요~ 그런데 매일같이 환상향을 돌아다니시는 사키메사키님도 많이 알고 있진 않군요... 참으로 아쉽네요..."
모두 주변을 조금만 더 살펴도 좋을건데~ 이름없는 산이라도 돌아다니면서 찾아봐야하려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꼬리와 귀도 축 쳐진다, 그러고보니 사키메사키님은 꽤나 젊은 편이셨지. 이렇게 말한다면 사키메사키님도 무안할테니 말을 이어야겠네.
"물론 요괴는 오래살지만 오래사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이를 많이 먹고도 어린애같은 요수가 있는가 하면 젊지만 몇백년은 산 것처럼 행동하는 인간도 있으니까요."
젊은 나이에 꿈을 가진다는 것은 좋지~ 내가 저 나이땐 뭘하고 있었더라? 그 때도 보초를 서고 있었구나... 물론 나도 그렇게 늙었다고는 생각안하지만!
"그러니까 앞으로는 이변도 좋지만 환상향의 숨은 절경같은 것도 기삿거리로 들고 가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수요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저라던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환상향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예비 총책임자의 숨은 명소를!"
꼭 찾아주셔야 되요?라며 그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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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전 10:29:46라면 불어버렸다... 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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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이브주 (9667193E+5) 2018. 12. 28. 오전 10:32:48Its so faar awaay..
갱신... -
171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전 10:35:12어서와요 이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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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박준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0:42:50>>35
똑같은 눈높이로 나와 마주보고 있었던 눈 앞의 소녀, 연하. 그녀는 자신의 선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역시 조금은 슬퍼하는 표정을 드러냈다. 나는 연하의 그러한 표정을 보고, 역시 어쩔 수 없이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다.
비록, 내가 연하의 노력이 가장 보람찬 결실을 맺고, 무엇보다도 유사 인혈을 가장 필요로 하는 연하의 친구들을 생각하며
말한 것이라고 해도 말이다. 누군가가 자신의 선의를 거절당하여 상처받는 모습은 역시 마음에 찔리는 듯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연하가 그 얼굴에 슬픔이라는 감정을 드러냈다는 점은 더더욱 그러한 미안함을 부추기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것이 거짓말이였던 것처럼 나는 연하가 언제나대로의 밝은 미소로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다행히도, 내가 걱정하는 바에 대해서 연하는 납득하였고, 또 긍정해주었다. 역시, 유사 인혈을 하나라도 더 받으면
연하의 친구들이 더 기뻐한다는 점은, 평형의 시장에 들어서기 망설이는 요괴들로서는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였다.
연하. 오늘 처음으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신뢰해주었다. 자칫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었던
선의의 져버림을 요괴인 그녀의 친구들과, 인간인 나에 대한 배려의 차이라고 밝은 표정으로 이해해주었다.
비록 예상하지도 못 하였고, 또한 아직은 알게 된 시간이 오래 지나지는 않았지만 나도 역시 느낀 점이 있었다.
눈 앞의 이 소녀는 생각 이상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였으며, 또한 나에게 있어서 과분할 정도의 친구였다.
한 쪽 무릎을 꿇고, 한 손을 가슴으로 향하며 연하와 똑같은 위치에서 마주보고 있었기에 나는 이전에는 볼 것이라
생각하지 못 했던 것을 보게 되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신장의 차이 탓에, 연하는 나를 늘 올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연하는 신비함을 자아내는 듯한 검고도, 하얀 시선을 나의 것과 올곧게 마주보고 있었다.
그러한 때에 볼 수 있었던 연하의 미소는, 설마 다른 누군가로부터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 않았던 순박함이 묻어났다.
서로 허리를 펴고 서있을 때, 보았던 연하의 미소. 그리고, 동등한 눈높이에서 바라본 연하의 미소. 그 둘은 나에게
꽤나 상이한 느낌의 인상을 주는 장면이였다. 누군가와 어떻게 마주보고 있는가에 따라서, 내가 느끼는 것도 이렇게 달라지는 것일까?
「고마워요. 오히려, 제가 부탁드리고 싶어요.」
서로 함께 이야기를 할 것을 약속이라고 몇 번이고 강조하는 연하의 모습에, 나는 여전히 자그마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곧이어, 눈과도 같은 순백의 머리칼을 지닌 소녀는 다시 유사 인혈이 들어있는 상자들에게 시선을 돌리고, 팔을 향한다.
아까 전과도 같이, 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것처럼 연하의 두 팔은 다시 한 번 거뜬히 저 묵직한 질량을 자랑하는 상자
다섯을 지탱하였다. 이제 슬슬, 연하도 그녀의 친구들을 위해서 유사 인혈을 나누어 주러 떠나야 할 때이겠지.
「친구 분들이 기다리시고 계시겠군요. 연하도,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언제나대로의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며, 연하는 돌아서서 그녀의 친구들이 있을 곳으로 향해 걸어간다.
나는, 꿇었던 한 쪽 무릎을 피었다. 그리고, 검은 장갑을 여전히 내 가슴 위에 올린 채로 꾸벅 허리를 숙였다.
환상향. 그 곳은 아직 나에게 있어서는 낯설고도, 또한 어떠한 일들이 펼쳐지고 있을 지 모르는 미지의 장소.
그러한 환상향에서, 나는 어쩌면 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 하나의 가능성을 찾았을 지도 모른다. -
173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전 10:45:04박준주는 오늘도 장문으로 시작하시네요! 매번 볼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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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렌주 (2312605E+5) 2018. 12. 28. 오전 10:50:08다음 레스로 막레해도 괜찮을까요 효우카주? 88
어서오세요 준주! -
175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전 10:50:20네네! 편하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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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0:50:56>>101 ???
>>109 이번 이벤트는 심지어 다섯 팀으로 나뉘는 것인가요? 저번보다도 인원이 나뉘겠군요.
정말 어째서인지 NPC 남성진이 안 쪽에 있고, NPC 여성진 바깥 쪽에 있네요. 신기합니다.
>>124 앗, 시트 어장에서 보여주셨던 가능성 다이스에 대한 반응이 바로 그 때였나요?
물을 잘못 삼킬 뻔했다니... 쵸우히메가 지닌 가능성이란 무엇일 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그 때에 보여주신 반응이라거나, 마시던 물을 잘못 삼키실 뻔했다는 것을 보면 무언가 적절한가 보군요.
>>131 전투에서 비상하는 째트킥을 시전할 수 있는 쵸우히메는 인정합니다.
박준의 경우에는 정말 노루야캐요를 시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132 가능성이 전부 보통이 아니라... 임시 어장 때, 『다른 이들과는 명백히 차별되는 가능성』이라고
하셨던 것이 그냥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보군요.
>>134 환상향에는 개성적인 이변 해결사들이 모여드는 것이 왕도인 것 같네요! -
177 박준주 (6965577E+5) 2018. 12. 28. 오전 10:51:44>>173 안녕하세요, 효우카주님! 아, 제한 시간이 없을 때는 이렇게 삘을 받아서 쓰기도 해요.
>>174 어서 오세요, 렌주님! -
178 렌주 (2312605E+5) 2018. 12. 28. 오전 10:56:34시야 무엇... 이브주도 어서오세요!!
답레는 밥 먹고 드릴게요! -
179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전 10:58:41네! 천천히 하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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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전 11:01:45갱신하시는분들 다들 어서오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ワ`
>>165 >>167
두분 다 반가워요 ◖◡◗ -
181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1:16:35갱갱갱신의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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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전 11:42:32반가워요 어서오세요 케이메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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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전 11:52:45안녕안녕이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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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전 11:54:16케이메이주 어서오세요! (*´θ`)ノ 오늘은 날이 조금 풀린다더니 여전히 춥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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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후 12:16:44맞워요 오늘도 여전히 추운날이랍니다;ㅁ; 감기 조심하시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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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라이너주 (5795747E+5) 2018. 12. 28. 오후 12:20:03귀가 얼어붙는다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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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12:28:30>>185
그래야하는데 벌써 코가 간질거리는게 심상치 않아요 ( ˃⍨˂̥̥ )
>>186
맞아여.. 엄청 추워요 (´°̥̥̥̥̥̥̥̥ω°̥̥̥̥̥̥̥̥`) 라이너주도 감기 조심하세요 ㅠㅠㅠㅠㅠㅠ -
188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후 12:30:53라이너주 감기 조심하시구;ㅁ; 마히루주도 감기 조심하세요!!!
코가 간질간질......(동질감) -
189 소은주 (4808438E+4) 2018. 12. 28. 오후 1:27:32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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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2:03:20소은주 어서오세요! (´͈ ᵕ `͈ )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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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렌 - 효우카 (4528739E+5) 2018. 12. 28. 오후 2:10:56"저야말로 감사하지요! 아무래도 많이 노력해야 하는 꿈이다 보니까, 응원을 받으니 힘이 나네요!"
같은 텐구에게 받는 응원이라서인지 왠지 더 기분이 좋아지는걸. 그는 그러다가 당신의 말을 듣고는, 머리를 긁적이며 이야기한다. 어쩐지 삐질삐질 땀을 흘리는 것 같은 그.
"아하하... 더 좋은 곳을 알려드리지 못해 미안해요. 그러니까 앞으론 이변 해결하는 겸사겸사 환상향 탐방도 해야겠네요. 이거 이거, 명색이 환상향 토박이인데 지리도 잘 몰라서야-"
이누카이 씨는 멋진 경치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그는 다음에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래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는 거겠죠?"
아니, 그 말은 그럴 때 쓰는 거 아니야.
"그렇지만 살아갈수록 쌓여가는 경험이란 것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저의 지론이지만요- 하하하. 그럼 그 의견은 기자분들께 건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긍정적인 의견이 돌아올 거예요! 아, 이누카이 씨가 발안한 의견이라고도 말할 겁니다!"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뭔가가 생각난 듯, 얼른 허둥지둥 길을 떠날 채비를 하는 것이었다.
"예비 총책임자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럼 생각났을 때 건의하러 가 봐야 해서, 이만!"
답례입니다, 하고 점퍼 주머니에서 막대사탕을 꺼내 당신에게 건네준 그는 곧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간다. -
192 렌주 (4528739E+5) 2018. 12. 28. 오후 2:11:39다들 어서오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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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케이메이주 (3237708E+6) 2018. 12. 28. 오후 2:41:14다들 어서오세요:>
케메주는 늦점 겸 조금 뒤에 오겠습니다!!! -
194 렌주 (4528739E+5) 2018. 12. 28. 오후 2:51:52다녀오세요 케메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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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케이메이주 (6598078E+5) 2018. 12. 28. 오후 4:28:08주여 날씨 엄청 춥네요... :< 손가락이 얼어가는 느낌(......) 잠시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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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후 4:29:00잠깐 외출하고 와서 이제 봤네요! 수고하셨어요 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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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케이메이주 (6598078E+5) 2018. 12. 28. 오후 4:30:09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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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렌주 (0433722E+5) 2018. 12. 28. 오후 4:32:11앗앗 감사합니다 ^-^!
효우카주도 수고하셨어요! -
199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5:20:43갱신할게요! (〃・ิ‿・ิ)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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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케이메이주 (7896215E+5) 2018. 12. 28. 오후 5:24:51지하철도 오래 타니까 멀미가..... :<..... 나중에 뵈요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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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라이너주 (5300655E+6) 2018. 12. 28. 오후 5:30:32갱신합니다!
>>200 앗! (토닥토닥X100) -
202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5:30:56헉.. 좀만 더 힘내보세요 ŏ̥̥̥̥םŏ̥̥̥̥ 나중에 봬요 케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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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5:32:53>>201
라이너주 어서오세요! ⁰▿⁰ 벌써 여섯시가 다 되어 가네요 시간 진짜 빠르다.. -
204 케이메이주 (7896215E+5) 2018. 12. 28. 오후 5:35:28어흑... 죽을 것 같아요..라이너주 어서오시고 마히루주 안녕하시구........
와 진짜 나중에 뵐게요....!!!!!!;ㅅ; -
205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5:38:53그럴수록 더더욱 폰 같은거 쳐다보시면 안돼요 ( ᵒ̴̶̷̥́ ·̫ ᵒ̴̶̷̣̥̀ ) 눈 감고 마음속으로 먼산이라도 한번 떠올려보세요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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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라이너주 (0762466E+5) 2018. 12. 28. 오후 5:43:40오오늘 저녁은 3분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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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5:45:13헤.. 맛있겠다 ー̀εー́ 저도 곧 저녁 먹으러 집에 들어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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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라이너주 (0762466E+5) 2018. 12. 28. 오후 5:46:04>>207 햇반+안 데운 카레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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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렌주 (0433722E+5) 2018. 12. 28. 오후 5:46:17다들 안녕하세요!! 앗앗 지하철 멀ㄹ미... 888888 힘내십시오...
저녁은 써브웨이 먹어야지...! (티엠아이 -
210 라이너주 (0762466E+5) 2018. 12. 28. 오후 5:46:45어솨요 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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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렌주 (0433722E+5) 2018. 12. 28. 오후 5:49:47안녕하세요~~~ 핫챠 저녁먹으면 학원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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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라이너주 (0762466E+5) 2018. 12. 28. 오후 5:50:29아앗 학원!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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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5:52:11>>208
안 데운 카레라니 그게 뭐야.. 혼란스럽다.. ( ͡° ͜ʖ ͡°)
>>209
썹웨!!! 그 존맛탱을.. ✧*.◟(ˊᗨˋ)◞.*✧ 부러워요 렌주 ㅠㅠㅠ 어서오세요! -
214 라이너주 (0762466E+5) 2018. 12. 28. 오후 5:53:35후식은 이온음료! (음료 값이 더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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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렌주 (0433722E+5) 2018. 12. 28. 오후 5:54:11마히루주도 안녕하시구~~!~!
히히 썹웨를 연료삼아 다녀오는 겁니다!~!!! 토닥 고마워용! -
216 렌주 (0433722E+5) 2018. 12. 28. 오후 5:56:23앗 마쟈요 요즘 음료값 비싸지... ㅠㅅㅠ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다 밖에 넘 추워요,,, ㅠㅠㅠㅠㅠ -
217 히메주 (9744453E+5) 2018. 12. 28. 오후 5:57:50갱신해요~ 밖이 넘 춥네요..ㅠㅠ..집에 들어가고 싶다..
금방 이어올게요!! -
218 렌주 (0433722E+5) 2018. 12. 28. 오후 5:58:52히메주 어서오세요!!! 아구구 패왕주의 빠른 귀가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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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케이메이주 (0282975E+5) 2018. 12. 28. 오후 5:59:06리갱.....인데..... :ㅁ
히메주 천천히 주세요!!!! -
220 렌주 (0433722E+5) 2018. 12. 28. 오후 5:59:35케메주 어서오시구!!! 멀미는 좀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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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라이너주 (0762466E+5) 2018. 12. 28. 오후 6:00:18히메주 어솨요!
케메주 속 상태는 어떤가요? -
222 케이메이주 (0282975E+5) 2018. 12. 28. 오후 6:01:29멀미는 괜찮은 거 같아요... 아마...메이비?:>
걱정 감사합니다! -
223 라이너주 (0762466E+5) 2018. 12. 28. 오후 6:03:31>>222 다행이네요! (들이부으려던 멀미약을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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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6:03:41>>215
역시 머리 쓰는일 하기전엔 맛있는걸 먹어두는게 최고라니까요 ′ᴗ‵ 맛있게 먹고 열공하세요 ㅋㅎㅎ
>>217
맞아요 어제보다 훨씬 추운것 같아요 ( Ĭ ^ Ĭ ) 안에 있어도 춥고 밖에 있으면 더 춥고 ㅠㅠㅠㅠㅠㅠ
>>219
어서오세요 케메주! ・̑◡・̑ -
225 케이메이주 (0282975E+5) 2018. 12. 28. 오후 6:04:33????? 뭘 부으시려던 거죠 라이너주???:ㅁ
아니 멀미약.....(동공지진)
아앗 그리고 패왕주께서 이어주시면 제가 막레식으로 호다닥 드리겠습니다:ㅁ -
226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6:05:10>>2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227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6:05:41아! 혹시라도 나중에 시간 되시는분이 있다면 일상 같이 돌리실분 구해요! 스레의 배경에도 적응할겸 겸사겸사해서..?? ٩( 'ω' )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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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이브주 (7739353E+5) 2018. 12. 28. 오후 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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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케이메이주 (7236616E+5) 2018. 12. 28. 오후 6:09:01저녁 먹으러 갑니다! (과연 밥이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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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라이너주 (6131041E+5) 2018. 12. 28. 오후 6:09:28이브주 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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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라이너주 (6131041E+5) 2018. 12. 28. 오후 6:09:54>>229 갔다와유! (소화제 주섬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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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6:11:12>>228
털람쥐다! 맞아요 엄청 추워요 ㅠㅠ 이브주는 잘 버티셨을까.. 어서오세요 (*´ ワ `*)
>>229
내리셔서 바람좀 쐬면 괜찮아질거에요 ㅋㅋ 맛저하고 오세요! ・‿・ -
233 이브주는 살아있으니 안심하라구 (7739353E+5) 2018. 12. 28. 오후 6: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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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후 6:26:01저녁먹고 새로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235 라이너주 (0762466E+5) 2018. 12. 28. 오후 7:13:29개앵신! (움찔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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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라이너주 (0762466E+5) 2018. 12. 28. 오후 7:14:03>>235 오타. 모바일이 또...
(움찔움찔) -
237 라이너주 (0762466E+5) 2018. 12. 28. 오후 7:16:39♡가 하필 )밑에 있을게 뭐람... (지쳐서 움찔댄 라이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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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렌주 (1549201E+5) 2018. 12. 28. 오후 7:35:13오타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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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박준주 (1878154E+5) 2018. 12. 28. 오후 7:38:17저녁에 많은 분들이 모이셨군요! 모두들, 안녕하세요!
무사히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바깥이 많이 쌀쌀하더군요. -
240 라이너주 (0950304E+5) 2018. 12. 28. 오후 7:39:37>>238 웃지 마세요! (메테오 호크)
>>239 박준주 어솨요! -
241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후 7:41:59>>235 ♡라니 ㅋㅋ..ㅋ..
>>239 박준주 어서와요! -
242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7:42:06효우카주, 박준주 어서오세요 (´∇`)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어요!
>>237
ㅎㅎ.. ㅎㅎㅎ.. ㅎ.. ( ˵¯͒ꇴ¯͒˵ ) -
243 박준주 (1878154E+5) 2018. 12. 28. 오후 7:42:17>>240 『당신은 멀리서 분노한 라이너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라이너가 메테오 호크를 사용했다!』
『악! 이건 정말로 아프다!』
『렌은 200점의 고정 데미지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라이너주님! -
244 박준주 (1878154E+5) 2018. 12. 28. 오후 7:42:47>>241 안녕하세요, 효우카주님!
>>242 아카츠네주님도 안녕하세요! -
245 라이너주 (0950304E+5) 2018. 12. 28. 오후 7:44:17효우카주, 아카츠네주 어솨요오!
-
246 렌주 (1549201E+5) 2018. 12. 28. 오후 7:48:00다들 안녕하세요!!!
(렌: 아야야야야 잘못해써요!!!) -
247 아카츠네◆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7:51:03>>244 >>245 >>246
네 반가워요! ٩(ˊᗜˋ*)و 어느새 레스주들이 슬슬 모일 시간이 됐네요? -
248 라이너주 (0950304E+5) 2018. 12. 28. 오후 7:51:55야행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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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라이너주 (0950304E+5) 2018. 12. 28. 오후 7:55:28>>246 (풀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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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케이메이주 (2972044E+6) 2018. 12. 28. 오후 7:57:49연말=음주=참취위험 :ㅁ
갱신하고 가요! 모두 올해 마무리 잘하시길!!!! -
251 라이너주 (0950304E+5) 2018. 12. 28. 오후 8:03:23>>250 으어어...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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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마히루◆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8:54:22이미 위에서 레스 하나 남기긴 했지만..! 혹시나 돌리실분 계신다면 불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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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이브주는 살아있으니 안심하라구 (6309226E+5) 2018. 12. 28. 오후 8:57:57얼어죽ㅇ겟ㄱ..
이브주가 밖이긴 하지만 이따가 돌릴래오..? -
254 마히루◆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9:02:02>>253
콜! 이따 시간 되면 불러주세요 ´͈ ◡ `͈ 첫 일상이라서 많이 어색할수도 있어요 ㅠㅠ 빨리 감 잡아야 하는데.. ´゚ω゚` -
255 역습의 이브주 (9667193E+5) 2018. 12. 28. 오후 9:42:55아아 마히루주는 응답해라 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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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마히루◆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9:56:48예이-! 여기 마히루 등장! (*´ ワ `*)" 일상은 조금 텀이 길게 이어질것 같아요. 너무 늦지는 않도록 할게요! (´;ω;`) 선레는 누가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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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역습의 이브주 (9667193E+5) 2018. 12. 28. 오후 9:58:16후후후 드디어 오셧군여
마히루주의 첫 일상 저어가 가져가도록 하겟습니다(음흉(???
이렇게 말하니까 이상하긴 한데... 잡아먹는 건 아니니까 겁먹지 말라구~(음-흉(끌려감
암튼 선레는 제가 하도록 하져
단! 혹시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으신가요? :3 -
258 마히루◆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10:03:38뭐지.. 이 사람 한대 때리고 싶다..? ( ͡° ͜ʖ ͡°)
시작은 역시나 대신전 안에서 해야겠죠? •̀.̫•́ 시기상 다른 해결사들과 들어온 날은 같으니까, 그전까진 존재감 없이 있었다가 어쩌다 대화를 나눌 상황이 생겼다는걸로 이어가면 좋겠네요 ´͈ ᵕ `͈ 휴게전에서 마주치는게 좋겠네요! -
259 역습의 이브주 (9667193E+5) 2018. 12. 28. 오후 1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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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마히루◆tdzZa8CfWo (5419478E+5) 2018. 12. 28. 오후 10:10:45>>259
좋아요. 한번만 봐드리죠.. ( ⁼̴̤̆◡̶͂⁼̴̤̆ ) 흠흠, 아무튼..! 곧 귀갓길에 올라서 첫 레스는 조금 늦게 올라올것 같아요 ❛⌄❛ 천천히 기다려주시길! -
261 렌주 (9940549E+5) 2018. 12. 28. 오후 10:13:38때리고싶으시댘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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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이브 (9667193E+5) 2018. 12. 28. 오후 10:17:33대신전 내부를 비틀거리며 거닐고 있는 남성이 있었다.
이 남성의 이름은 이브, 최근 막 이변해결사로써 지원을 한 금속의 마법사.
오늘은 어쩐일인지 그의 표정이 무척이나 나빠보였다.
사식과 사충을 익힌 마법사이기에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으레 그렇듯이 느끼는 수면욕을 비롯한 생존에 관련된 온갖 욕구들이 느껴지지 않을터인데 그의 표정은, 그래. 마치 피로를 느끼는 것 처럼 보였다.
아마 누군가가 불러세우려해도 듣지못하고 지나치지 않을까?
그렇게 한참을 서성이던 그는 마침내 휴게전으로 발을 내딛으며 그만 쓰러져버리고 말았다.
"후, 훗... 이런 감각은... 자그마치 수십, 수백년만인가..."
갈라지고 쉬어버린 목소리로 힘겹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그의 모습을 보아하니 음침해보이는 것은 둘째치고 너무나도 안쓰러워보이기도 하였다. -
263 쵸우히메 - 케이메이 (0596623E+5) 2018. 12. 28. 오후 10:54:35그러하지. 빼어난 접대를 원하면 점잔 빼지 않는 것이 좋을텐데도, 점잖음을 핑계로 흥을 깨버리는 것이 문제인게다. 그는 하쿠노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지. 재미없는 족속. 그것보다, 눈 앞의 재미난 나그네는 어느쪽일까. 기이한 능력이 있는 사람일까- 싶자니 뭐, 언젠가 알게 될리다. 자신의 잔도 투명히 채워지는 술은 여전히 병이 묵직하다. 그는 고개를 조심히 기울이곤 눈을 휘어 웃었다.
"지당한 말씀이어요."
아쉬워지기 전에 자리를 정리해야 하는 법이다. 그렇게 한 명을 보내고, 다시 들여보내고, 다시 정리하고, 관계를 가볍게 정리하고. 기녀에게 있어 사사로운 감정이 있어서는 아니되었지? 그는 눈을 내리깐다. 그가 잔을 비우고 나서야 자신의 잔에 담긴 술을 목 뒤로 넘긴다. 더운 술이 아니로고. 재미나기도 하여라. 차게 마시니 더욱 달디 달던가?
"예. 직접 빚어낸 술이지요. 맛은 감히 자부할 수 있사와요."
그리고 그는 키득거리며 웃었다. 밤은 길고, 술은 달며 나비는 나그네의 곁을 맴도니. 호접지몽이라? 오, 과연 그럴까.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 굴에 물려들어가도 살아남는 법인데.
"조심하셔요. 취하셨다간 소녀가 전부 기억할지도 모르니 말이어요."
농이었다. 그는 가벼운 이야기의 주제를 고민하다 몸을 앞으로 숙이며 다시금 잔에 술을 따라주고 눈을 휘어 웃었지.
"가벼웁기 가벼웁다면 무엇이라도 좋사와요. 소녀를 즐겁게 하는 이야기는 여러가지니 말이어요, 하쿠노 님."
자아, 밤은 길답니다. 여인은 나긋히 웃었다. -
264 케이메이주 (3057752E+5) 2018. 12. 28. 오후 10:58:01히메주 제가 나중에 답레드릴게요....지금 제가 참취여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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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케이메이주 (3057752E+5) 2018. 12. 28. 오후 10:58:51답레 쓰다간 친구한테 죽을것 같구:ㅁ
답레 슬슬 막레식으로 드릴게요:> -
266 소은주 (4808438E+4) 2018. 12. 28. 오후 10:59:39개개갱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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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이브 (9667193E+5) 2018. 12. 28. 오후 11:04:27케메주랑 소은주 어서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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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효우카주 (2124759E+5) 2018. 12. 28. 오후 11:05:02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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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렌주 (9940549E+5) 2018. 12. 28. 오후 11:07:21어서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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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케이메이주 (3057752E+5) 2018. 12. 28. 오후 11:11:37저어는 사라집니다..참취하면 흑역사 적립해오.....그건 아니야...... 나중에 뵈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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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렌주 (9940549E+5) 2018. 12. 28. 오후 11:12:35잘가요 케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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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소은주 (9212002E+6) 2018. 12. 28. 오후 11:13:35잘가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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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히메주 (0596623E+5) 2018. 12. 28. 오후 11:26:37다들 어소시구 케메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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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마히루◆tdzZa8CfWo (2991725E+6) 2018. 12. 28. 오후 11:48:02도.. 도착 했어요 ㅠㅠㅠ 늦어서 죄송해요 빨리 답레 남겨볼게요 ( ᵒ̴̶̷̥́ ·̫ 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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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이브 (9667193E+5) 2018. 12. 28. 오후 11:52:44조금 늦었지만 케메주 다녀오구 마히루주 어서와~!
괜찮으니까 느긋하게 해줭! -
276 소은주 (9212002E+6) 2018. 12. 28. 오후 11:52:47어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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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2991725E+6) 2018. 12. 28. 오후 11:57:50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살을 에는 찬바람은 물론이거니와 가끔씩 좁쌀만한 흰눈이 솔솔 내려와 마당을 적시곤 했다. 마히루는 휴게전의 모퉁이에 놓인 코타츠 안에서 노곤한 표정으로 차를 마시고 있었다.
고요함속에서 즐기는 차 한 잔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잔을 쥐고 있다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절로 피어오른다. 긴장이 풀려 튀어나온 귀는 축 처졌고 코타츠 안에 파묻힌 꼬리는 부드럽게 살랑거린다.
요괴는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잔을 홀짝이고 쌀과자를 오도독 깨물며 세상 부러울것 없는 편안한 얼굴로 추위를 달랜다. 사람을 일부러 피하지는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항상 그녀가 발걸음을 옮긴곳은 공교롭게도 텅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편이 더 편한듯 오히려 그런 구석을 즐기고 있다. 그렇게 혼자만의 세상속에 녹아있던 그녀는 문득 굳게 닫혀있던 장지문이 열리는 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그곳에는 낯선듯 낯설지 않은 얼굴이 서 있었다.
이변이 일어날때면 몇번이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부리나케 사방을 헤치고 다니며 같은 해결사들의 얼굴을 익히지 않을수 없었다. 평소에도 커다란 표정변화가 없던 사람이었기에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왠일인지 인상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창백하고 어딘가 언짢은듯한 표정.. 기분 좋지 않은 일이라도 생긴것일까, 그렇게 무심히 시선을 거두려 하던 찰나 풀썩 쓰러지는 소리가 귓가를 스쳐지나간다.
마히루는 잔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이브에게로 급히 발걸음을 옮긴다. 고작 나눈것이라곤 몇마디가 전부였기에 이름조차 모르는 사이었지만 누구라도 이런 광경을 보고 모른척하고 지나치진 않을것이다.
"괜찮은것이냐?"
그의 웅얼이는 소리를 들은 마히루는 정신을 완전히 잃은것은 아니구나 안심하며 조용히 말을 건다. 피로가 가득 쌓인듯 그에게서 초췌한 분위기가 풍긴다. 부축이 필요하다면 도울 생각으로 무릎을 내린 자세로 그를 지켜본다.
"안색이 좋지 않구나.." -
278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2991725E+6) 2018. 12. 28. 오후 11:59:37이브주 소은주 둘다 반가워요! (๑ •̀ω•́)۶ 벌써 열두시라니 ㅠㅠㅠ 시간 진짜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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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전 12:16:02저는 12시 50분쯤에 갈것 같아요 ( ᵒ̴̶̷̥́ ·̫ ᵒ̴̶̷̣̥̀ ) 아마 이르다면 자기전에 답레 하나 남기고 갈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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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이브-마히루 (6608093E+5) 2018. 12. 29. 오전 12:17:22그는 귓가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선, 쓰러져있는 자신의 몰골을 바라보며 괜찮으냐, 안부를 묻는 마히루의 물음에 천천히 몸을 일으켜세웠다.
혹여나 걱정이라도 끼치지 않았을까 싶어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멋쩍게 웃으며 고개라도 가로저어봤지만 이미 난데없이 들어와서는 바닥에 쓰러져버리는 모습까지 보인 마당에 지금와서야 괜찮은 척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으랴.
작은 요호. 내가 그녀를 본 적이 있던가?
짧은 생각과 함께 그는 뒤늦게 그녀의 물음에 답해주었다.
"보다시피 괜찮습니다."
대체 어딜 봐야 괜찮아 보인다고 말하는 걸까? 막무가내로 말을 내뱉어보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그는 헛기침을 한 뒤 말을 정정했다.
"라고 말해도 안 믿으시겠지요. 마법사로써 피로를 느낄 뿐이었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라고 덧붙이며 그는 자신이 앉아서 쉴 자리를 향해 걸어가 주저앉아버렸다.
그래, 주저앉았다.
//늦었.. -
281 이브-마히루 (6608093E+5) 2018. 12. 29. 오전 12:23:42>>279 아앗 네넹~
혹시라도 킵하게 된다면 내일 잇는걸로! -
282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전 12:33:22그가 몸을 일으켜세우자 마히루도 굽힌 무릎을 펴고 함께 일어선다. 신경쓰지 않아서 몰랐지만 상대는 꽤나 장신이었다. 한참이나 고개를 들어올려야 시선을 마주칠수 있을정도로. 이건 확실히 상대가 큰것이다. 이쪽이 작은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아직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듯 이브는 잠시동안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윽고 애써 괜찮다는 한마디가 흘러나오지만 창백해보이는 인상이 도무지 괜찮은 사람의 얼굴이라고 보이지 않았다. 쓰러진것이 부끄러워 애써 둘러대는것일까.
"허면, 어서 신조전으로 돌아가질 않고."
그녀는 자신을 지나쳐 저벅저벅 발걸음을 옮기는 그에게 고개를 돌리며 묻는다. 하지만 이제 와선 전혀 의미가 없어진 말이었다. 그곳까지 갈 수 있는 상태도 되어보이지 못했다. 지친듯 간신히 쉴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그러했다.
이브는 신경쓰지 말라는 투로 말했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게 떨어질 일이 아니었다. 무심한 성격이라면 그냥 지나치거나 장난기 있는 성격이라면 기운 빠진 이에게 실없는 소리를 내뱉을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그가 주저앉은 자리 옆에 멈춰선다.
"조금만 눈을 붙이고 있거라. 의원을 불러올테니."
조금이라도 움직일 기운이 없어보이는 그에게 걸치고 있던 한텐을 포개어주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아는것은 고작 안면정도가 전부인 익숙치 않은 사이였지만 참견많은 성격이 오늘도 어김없이 발휘되고 있었다. -
283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전 12:35:26>>281
네..에.. (⚭◡⚭ ) 아무래도 슬슬 가봐야할것 같아서 ㅠㅠㅠ.. 답레 남겨주시면 들르는대로 이어둘게요. -
284 이브-마히루 (6608093E+5) 2018. 12. 29. 오전 12:53:17마히루주 잘자여..
저도 이만... 으으 피-곤.. -
285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전 1:33:40흐 핳하힣ㅎ 오늘 친구들 만나고 놀고 왔습니다>:> 술은 마셨지만 참취는 아닐거야 아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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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소은주 (639024E+61) 2018. 12. 29. 오전 1:35:24이미 참취인 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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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전 1:37:12소은주 안뇽:>!! 안이 그러지 마세요.. 난 멀쩡하단 말야..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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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전 1:45:48괜찮아오 그냥 놀고 와서 텐션업됐을 뿐이니까;>
아직 잠 안 오는ㅇ데 뭐하지..:3 -
289 케이메이 - 쵸우히메 (7943952E+5) 2018. 12. 29. 오전 6:00:06케이메이는 천성이 진중하지 못했다. 아닌가? 언젠가는 진중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그는 진중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동의하는 듯 침묵을 지키는 그녀의 끄덕거림은 그에게 있어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는 지금의 상황이 마음에 든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았다. 가볍기 그지 없는 분위기에 취해서, 데워서 미지근한 온기를 머금은 입가에 닿는 단 술의 맛으로도 충분하다고 케이메이는 생각했다.
지당한 말이라는 그녀의 동의에 그는 눈가를 가린 천이 거짓인것마냥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고 한없이 가벼운 한량과도 같은 웃음을 지었다. 과연 그 모양새가 신관이라는 자리에 어울리는가? 단 한번도 그는 이런 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었고 동시에 홀로 달과 바람을 벗삼아 과묵한 말동무에게 투정어린 이야기를 하며 술잔을 기울이는 것이 낙이였다. 제 스스로 술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술잔이 비워지질 말아야 하는거야."
케이메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녀의 근처에 있을 술병을 향해 손을 뻗으면서 무척이나 가볍기 그지 없는 말을 내뱉으며 히죽하고 미소를 띄웠다. 가볍기 그지 없는 한량이 바로 케이메이였다. 그저 가벼운 농으로 시작해서 가벼운 농으로 끝날 인연인 것을.
"취할 정도로 마셨다간 내가 너에게 실수를 하여 약점이라도 잡힐까 걱정이 되거든. 걱정하지 말아."
이래뵈도 이나이즈음 되면 내 주량은 자연히 알게 되거든. 케이메이는 여전히 히죽거리는 가볍고 능청스러운 웃음을 지우지 않은 채 중얼거리면서 턱을 괸다. 휙하니 허공을 맴도는 손을 거두어 들여 하카마의 안감에 손을 넣은 뒤 그는 제 빈잔에 술이 채워지는 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이내 술잔을 들어 훌쩍 비워냈다. 기녀와 손님이라는 사이는 가볍고 가벼운 인연이다. 이변을 해결하는 사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변함이 없었다. 정확히 딱 그정도의 사이를 알기에 케이메이는 선과 정도를 넘어서지 않았다. 넘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수도 있다. 어느쪽이든, 음. 그만이 알겠지.
"원하는 대화목록이라도 읊어보지 않겠어? 나는 가벼운 것을 좋아하지만 어느정도가 가벼운 것인지 알수 없거든."
이러다가 내가 정도를 넘어서면 너를 다시 봤을때 내가 무척이나 민망해질 수도 있으니까. 비워진 잔을 내려놓으며 케이메이는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능청스레 말을 건넸다. 술은 아직 남았고 기녀는 아름다우니 사내라면 무릇 분위기에 취하고 상대에게 취하는 법이였지.
"길고 긴 이 밤을 너와 함께 보내는 것이 나쁘지는 않으나 내가 너를 독점한다면 다른 사내들이 시기 질투를 할까 무섭군."
음, 그가 중얼거리는 말에는 진정성이란 없었다. 아니 이번에는 아주 미약하게 진정성이 있었나? 그는 빈잔의 둘레를 한번 더 손끝으로 어루만지면서 능청스레 중얼거린다.
"대접받는 것을 떠나 나는 네가 썩 마음에 들어. 쵸우히메. 내 제자님 이후로는 처음이야."
//오타낼까봐 신나게 수정하며 썼습니다. 야호...술기운에 제가 무슨 소리를 썼는지...:ㅁ 답레 드리고 이따가 이벤트 전에 마무리 지으면 될것 같아요! -
290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전 9:04:11갱신합니다! ◟( ˘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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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렌주 (3763096E+5) 2018. 12. 29. 오전 10:02:15모닝갱신~~~ 안니 참취 맞잔아요 캡~!~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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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마히루◆tdzZa8CfWo (2261039E+5) 2018. 12. 29. 오전 11:00:35어제 자리 비운 사이에 ㅋㅋ.. ㅋ.. 불금이어서인지 다들 술 한 잔씩 하시고 텐션업 되셨네요 (*ฅ́˘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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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전 11:09:27모닝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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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마히루◆tdzZa8CfWo (2261039E+5) 2018. 12. 29. 오후 12:03:00효우카주도 어서오세요! ˊ◡ˋ੭ 보트는 주말에도 저녁에 활성화되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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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12:05:33평소랑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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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마히루◆tdzZa8CfWo (2261039E+5) 2018. 12. 29. 오후 12:09:42오늘도 다들 바쁘시구나 ( ˇ͈ᵕˇ͈ ) 날씨도 쌀쌀한데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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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2:50:53어..
다들 안뇽....:>(산화(파사삭 -
298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1:00:27안녕하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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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01:09효우카주 안녕하세요;>!!
음오아예.. 놀고 온 뒤로는 참치를 잡지 말아야한다는 뜻깊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저는(? -
300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1:02:40저는 평소에 술을 잘 안마셔서 모르겠네요~
친구가 술을 못마시니까 저도 안마시게돼서 -
301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04:53그렇군요:> 저도 분명히 적당적당히 마신것 같은데.. 어쩌다 저런(?) 일이...:ㅁ
암튼 이 이야기는 요기까지!>:> 오늘내일 저녁에 이벤또가 있음을 다시금 공지합니다! -
302 케이메이주 (7943952E+5) 2018. 12. 29. 오후 1:12:37(털썩)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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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13:09케이메이주 어서오세요!:> 는 왜 쓰러지시나...8ㅁ8(일으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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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1:13:24커이메이주 어서와요~
오자마자 털썩이라니 괜찮으신가요? -
305 케이메이주 (7943952E+5) 2018. 12. 29. 오후 1:15:05....어어..음주후의....음오아예???(일으켜짐(좀비모드
두분 안녀엉!!!!이에요!:> -
306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15:59갸악 케메주 저와 동지..동...지.......(롬곡(토닥토닥보듬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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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케이메이주 (7943952E+5) 2018. 12. 29. 오후 1:16:26그리고 점심 챙겨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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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16:41케메주 맛점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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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케이메이주 (7943952E+5) 2018. 12. 29. 오후 1:17:07ㅋㅋㅋㅋㅋㅋㅋ큽...동지.....(보드드드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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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1:19:03점심 맛있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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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25:21.dice 1 2. = 2
ㅇ
ㄴ -
312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25:41앗
다갓님이 떡밥 풀지 말래여:>(대체 -
313 렌주 (5990496E+5) 2018. 12. 29. 오후 1:28:59아앗 떡밥이...! 않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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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29:51이번에는 무려 주요 엔피씨 떡밥이었는디>:3~~~(대체
렌주 어서오세요:>!!! -
315 렌주 (5990496E+5) 2018. 12. 29. 오후 1:30:54안녕하세요 캡!!! 하하하핳! ^-^ (학원으로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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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31:59렌주 학원이시구나':> 힘내세요 안마 도다다다 해드릴게요>:>!!(도다다다다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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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마히루◆tdzZa8CfWo (2261039E+5) 2018. 12. 29. 오후 2:00:35요즘 날씨 정말 보통 날씨가 아닌것 같아요 ㅋ큐ㅠㅠㅠ ξ(ー̀εー́)ξ 케메주랑 렌주는 사라지셨고.. ( ͡° ͜ʖ ͡°) 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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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2:01:14마히루주 어서오세요:>!! 요즘 날씨.. 심각하지요...(흐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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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마히루◆tdzZa8CfWo (2261039E+5) 2018. 12. 29. 오후 2:04:08날씨도 날씨대로 문제지만 이제 사흘뒤면 한 살 더 먹는다는게 실감이 안나요 (⚭◡⚭ ) 또 늙어가는구나 싶고 ㅋㅋㅎㅋㅎ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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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2:04:38않이
그 금기의 말을 입에 담으시다니:ㅁ(???????? -
321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2:08:39그나저나 토요일인데 쌓인 웹박수가 읍어:ㅁ!!!!() 여러분 제가 홍보합니다.. 웹박수 뻘글 같은거 받읍니다 예에...(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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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마히루◆tdzZa8CfWo (2261039E+5) 2018. 12. 29. 오후 2:09:01ㅋㅋㅋㅋㅋ ㅠㅠㅠ 아.. 갑자기 텐션이 확 떨어지는것 같기도 하고 ′ᴗ‵ 내년도 올해처럼 감쪽같이 지나가버리겠죠??? ( ᵒ̴̶̷̥́ ·̫ 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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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2:10:24아마 그럴 거라 생각해오:ㅁ 시간.. 빠르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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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마히루◆tdzZa8CfWo (2261039E+5) 2018. 12. 29. 오후 2:12:09웹박수는 음.. 아직은 생각나는게 크게 없어서, 기회가 된다면 메세지 꼭 넣어둘게요! ◟(ˊᗨ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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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이브-마히루 (0061619E+5) 2018. 12. 29. 오후 2:43:31의원을 부른다고 해결될만한 일이 아니었다.
알고있지만 굳이 그것을 입 밖으로 내뱉지 않은것은 단순한 호의를 향한 배려였을까?
그는 여전히 난감하게 웃기만 하며 그녀가 건넨 한텐을 어루만졌다.
그렇게까지 해주지않아도 분명 괜찮을텐데.
짤막하게 드는 생각을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며 대신 튀어나온 말은 맥빠지는 목소리와 함께 들려왔다.
"상냥하시네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살며시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지만 그의 얼굴빛은 여전히 창백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기우겠지요. 그저 하루의 변덕일 뿐이라고..."
오늘 하루 푹 쉬다보면 다음날은 말끔히 나아있을거라며 덧붙였다.
이어 잠시동안 휴식을 취하던 와중 불현듯 어느 한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나 자신은 아직 그녀의 이름을 모르고있었다.
무척이나 당연하게도 상대방은 자신의 이름을 알고있을거라는 생각에 그는 다시 그녀를 돌아보며 이름을 물었다.
"아, 혹시 실례지만 이름이..?"
//아침...인가... -
326 케이메이주 (7943952E+5) 2018. 12. 29. 오후 2:54:15웹박을...그냥 넣어도 되는 거였나:ㅁ(놀람
리갱합니다:> -
327 이브-마히루 (0061619E+5) 2018. 12. 29. 오후 3:09:21케-메주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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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케이메이주 (7943952E+5) 2018. 12. 29. 오후 3:18:18점심 먹고 잠깐 죽었다가 왔어요... :ㅁ.....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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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쵸우히메 - 케이메이 (2040479E+5) 2018. 12. 29. 오후 4:52:50술잔을 들고 여인과 함께하며 밤을 지새워라. 온갖 부귀영화보다 짧게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순간이 아닐수가 없으랴. 그는 두 눈을 감았다. 기녀에게 있어서 더 긴 말은 필요가 없는 법이니. 자기 주장은 집어넣되 동의는 높이거라, 즐거운 웃음에는 마주 웃어라. 흐음, 그리하여 얻는 것이 무엇이더라. 아마 손님의 즐거운 시간이겠지.
무어, 그러하기엔 그의 상황이 조금 달랐지만. 자기 주장은 집어넣되 동의는 높이고, 즐거운 웃음에 마주 웃으며 자신 또한 즐겼지. 아마 믿지 못할 손님이 아니었기에 허물어졌을지도 모르겠다. 기녀의 본분을 다하되 인간의 도리 또한 지켰구나. 아하, 참으로 재미나지. 인형의 삶에서 인간의 삶을 살아보시겠다?
"그렇지요, 술잔이 비워지면 무슨 재미가 있겠사와요?"
참으로 한량과도 같은 말이지. 아니한가? 글쎄. 그는 의뭉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가벼운 연이 되어 가벼이 끝날터인데, 한량같은 대꾸를 하지 아니하면 무어가 되겠나? 술잔의 술이 다시금 채워진다. 투명하고 맑은 술은 등잔의 불로 인해 영롱히 빛나는가. 깔끔히 비워진 자신의 잔에도 다시금 술을 따른다. 걱정도, 근심도 내려두고 잔에 맡기는게다.
"어머, 하쿠노 님만 믿겠사와요."
그는 다시금 웃음을 흘렸다. 주량은 자연히 알게 되었으니 자중하시리라 믿는게지. 아니면 빈말인가? 음, 그건 아닐테고. 그는 옅게 웃으며 자신의 잔을 비운다. 소리없이 넘어간 술이 목을 타고 흐르며 속을 후끈하게 채워나갔지. 잔을 조심히 내려두며 눈을 휘어 웃는것이지. 원하는 대화가 무어일까. 정도를 넘어서지 아니할, 손님이 민망해하지 않을 웃음거리는 무어가 있을까.
"아무리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도 기녀는 즐거워하기 마련이지요. 새장속의 새는 바깥을 알지 못하니 말이어요."
나긋하고도 예의가 바른 언행이었지. 그래, 세상 이야기를 유달리 좋아했던가? 밖에는 무엇이 있고,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좋아하였고. 태양의 밭 이야기도 나름 좋아하는 편이었지. 아니면 허무맹랑하기 그지없는 전설이라던지. 그것이 생에 관련된 무거운 주제만 아니라면 무어라도 좋아하는 편이었던가.
"그런 걱정일랑 술과 함께 넘겨버리는 것이 좋지 않겠사와요? 나비는 독점하려 하여도 날개를 펼치고 사라지기 마련이어요."
술병을 두 손으로 공손히 든다. 어쩔까. 느긋하고도 여유롭게 새 술을 따르려는 준비를 하며 그는 능청스러운 중얼거림을 들었지. 썩 마음에 든다라. 누군가의 마음에 드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데도.
"제자가 있으셨군요? 대단하셔라..소녀가 마음에 드신다니 기쁘기 그지 없사와요."
소녀도 하쿠노 님이 마음에 드는 손님이니. 그는 그 말을 조용히 입 속에 담고 내지 않았다. 한낱 기녀가 손님이 마음에 든다 하면 그것은 손님의 여흥을 깰지도 모르는 일이니. -
330 히메주 (2040479E+5) 2018. 12. 29. 오후 4:53:03갱신..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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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2261039E+5) 2018. 12. 29. 오후 5:25:25손끝이 한텐을 파고들자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옅게 흩어진다. 한참동안 코타츠 안에 데워졌을테니 제법 따뜻할것이다. 이브는 대답할 기운조차 없었는지 아무말 없이 희미한 미소를 지을뿐이었다. 마히루는 대답을 기다리며 잠시동안 그에게서 눈길을 거두었다.
토옹, 청명한 소리가 창밖으로부터 들려온다. 물이 가득찬 연못의 대통으로부터 울리는 소리였다. 그녀는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에 자그마한 대꾸조차 없는 이 상황이 조금은 난감스럽게 다가왔다. 곧 이브의 짧은 한마디가 마히루에게 닿았다.
상냥하다니, 골백번도 더 들은 이야기다. 때로는 그것이 누군가에게 과한 참견으로 닿을때도 있었지만. 그녀는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은채 조금만 기다리라는 무언의 눈짓을 그에게 남기고 등을 돌렸다. 하지만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
당장이라도 쓰러질것 같은 창백한 낯빛을 하고선(이미 한번 쓰러지기도 했었지.) 아무리 그런 말을 해봐야 설득력이 없다. 장지문 앞에 멈춰선 그녀는 손잡이에 작은 손을 얹지만 곧 작은 한숨과 함께 손길을 거둔다.
"그런 모습이라면 내가 아니래도 다들 걱정스러워 할게다."
좀 더 어렸다면 더 호들갑을 떨었을테지만 본인이 괜찮다니 더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을것 같았다. 따뜻한 코타츠로 돌아가 앉으면서도 방금전에는 조금 놀랐다는 이야기를 덧붙인다. 문이 열리자마자 콰당 넘어져선 큰일이라도 나는줄 알았으니까.
탁자 위에 놓인 찻잔에선 아직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찻잔을 입가로 기울이며 조심스러운 눈초리로 이브를 쳐다본다. 저쪽보단 여기가 훨씬 따뜻할텐데. 그래도 피곤해 보이니 일단은 내버려둘까, 등등의 여러 생각을 삼키면서.
눈길이 그를 향해 닿아있을때 아래로 향해있던 상대의 눈동자가 이쪽을 향해온다. 그녀는 깜짝 놀란듯 급하게 눈길을 거두며 찻잔을 거칠게 내려놓는다. 그는 조용히 이름을 물어왔다. 꽤 존재감 없이 지내왔지만 그정도일줄은 몰랐다.
"후후.. 조금 서운하구나. 그래도 근 한 달을 함께 지내온듯한데."
"내 이름은 아카츠네 마히루. 이름 없는 산 중턱에서 수 백년을 지내온 보잘것 없는 요호지."
마히루는 가볍게 웃음을 흘리며 그와 눈을 맞춘채 말을 이어간다. 물어보지 않았던 이야기까지 함께 덧붙여 대답하곤 만족한듯 접시 위에 놓인 쌀과자 하나를 들어올려 오도독 깨물어 먹는다.
"네 이름을 말해줄 필요는 없다. 알고 있으니까."
그녀는 조용히 해결사들의 곁을 맴돌며 얼굴과 이름을 익혔다. 비록 상대가 자신의 이름을 모를지언정 그녀는 그들의 얼굴을 한명한명 기억하고 있었다. 홀로 지내는 습관이 베어버린탓에 이변을 바로잡기위해 나설때가 아니면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지냈으니까, 자신의 이름정도는 잊을만하다.
후끈한 온기가 온몸으로 짜릿하게 전해져오자 다시금 무척이나 편안한 표정이 되었다. 녹은 얼굴로 반쯤 눈을 감고 있던 그녀는 잠시 잊고 있었던 그를 향해 시선을 옮기며 나지막히 한마디를 덧붙인다.
"날씨가 싸늘하구나. 이리 들어오너라." -
332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2261039E+5) 2018. 12. 29. 오후 5:27:07레스 남기고 저는 또다시 사라집니다..! ( ˃⍨˂̥̥ ) 다들 반가워요. 일일이 인사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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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케이메이 - 쵸우히메 (7943952E+5) 2018. 12. 29. 오후 5:29:06술과 따뜻한 온기와 여인이라. 케이메이는 속이 후끈하게 데워지는 기분을 느끼곤 제 뺨에 손을 잠시 올렸다가 내렸다. 내뱉는 숨이 은근한 열기를 품고 있었기에 이곳을 나간다고 하더라도 한동안은 찬 공기에 몸을 떨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아주 잠시 그런 생각을 하던 그가 클클 웃음을 흘렸다. 술잔이 채워지는 소리가 끊어지면 그는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술잔을 비워낸다. 한잔의 술에 모든 걸 털어내면 그만일테지. 그런 것이다. 술잔에 채워진 술로 모든 것을 털어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나? 음, 그래. 일단은 술이 들어가서 쓸때없는 소리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어디의 풍경이 아름답다던가하는 이야기는 내가 눈이 안보이니 할 수는 없고. 새장 속의 새라고 하더라도 나보다야 더 많은 것을 눈에 담지 않았어?"
눈이 멀었다는 건 그리 좋은 조건이 아니거든. 케이메이는 비워진 술잔을 가볍게 두드리면서 능청스레 흘리는 어조로 중얼거리곤 웃음을 터트렸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하더니 제 스스로에 대한 약점을 드러내어 쥐어뜯는 언행을 해보이는군. 그는 흘러내린 제 머리를 대강 쓸어넘기면서 클클거리다가 술잔이 있을 위치를 가만히 내려다본다. 독점하려 하여도 나비는 날개를 펴고 날아간다는 말에 케이메이가 히죽하니 웃으며 비워낸 잔을 들어올렸다.
"내가 무엇이라고 나비를 독점하려하겠어? 무릇 나비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모양새가 가장 아름다운 법인데. 그것을 손에 쥐어본다는 게 불가능한 소리야."
잡히지 않는 것은 잡으려고 하질 말아야지. 그는 능청스럽게 중얼거린다. 나비란 무릇 날아가는 모양새가 아름다운 법, 이라. 버릇인양 클클 웃어보였다.
"제자라고 하기에는 뭐한걸. 그냥 같은 직종에서 같은 일을 하는 느낌이라고 하는 게 옳지만 그쪽에서 먼저 선생님이라고 불렀거든. 그러니 어째? 나도 제자님이라고 부르기로 했지. 내 성격상 진짜 제자는 아니지만."
마음에 드신다니 기쁘기 그지 없다는 그녀의 말에 케이메이는 너털웃음을 흘리며 지금 따라지는 술을 마지막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또한 지독하게 중독되는 상황이였지.
"빈말이여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쵸우히메쪽에서 기쁘다고 했으니 이건 천지산간에 모두 가서 자랑을 해도 모자르겠어, 응?"
그러니까 자리를 털고 일어날때에도 그는 가벼운 언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334 케이메이주 (7943952E+5) 2018. 12. 29. 오후 5:29:43(숙취에 죽어가는 자)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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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6:14:24갱신합니다! (펄럭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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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케이메이주 (0865823E+5) 2018. 12. 29. 오후 6:18:38라이너주 어서와요!(같이 펄럭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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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6:20:03케이메이에게 날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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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케이메이주 (0865823E+5) 2018. 12. 29. 오후 6:27:40!!!!! 아아닛 들켰다!!!(????)(대체)
그저..그저 하카마를 펄럭일뿐인 케메일뿐입니다(? -
339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6:27:59하카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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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케이메이주 (0865823E+5) 2018. 12. 29. 오후 6:33:16ㅋㅋㅋㅋㅋㅋ아닛 라이너주 그렇게 놀랄 일인가요!?(더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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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6:37:46놀랄일은 아니지만...!
눈 감은채로 양팔을 펄럭이는 케이메이를 떠올려버렸어요! -
342 케이메이주 (0865823E+5) 2018. 12. 29. 오후 6:38:3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ㄲㅋㅋㅋㅋㅋㅋ오마이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잠시만 같이 상상했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무님이 세상 짜게 식을 것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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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6:39:38케이메이의 술버릇...?! (※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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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케이메이주 (3890992E+5) 2018. 12. 29. 오후 6:43:09놀랍게도 케메의 술버릇은 안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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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6:4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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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케이메이주 (3890992E+5) 2018. 12. 29. 오후 6:47:12평소에 가끔 자다가도 하는 짓입니다. 잠버릇......?(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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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6:50:00잠버릇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형연은 : (드르륵) 케이메이씨! 이변입니다!
케이메이 : Zzz... (펄럭펄럭펄럭X100)
평형연은 : (드르륵... 탁!)
현무 : 아이고야. -
348 케이메이주 (3890992E+5) 2018. 12. 29. 오후 6:51:16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은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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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6:51:57이야아아아ㅏㅂ 15분까지 출석-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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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6:52:23이예에 이벤트!
ㅊㅋㅊㅋ -
351 케이메이주 (3890992E+5) 2018. 12. 29. 오후 6:53:46캬악! 쳌쳌쳌!!!!!! (택시타고 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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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6:54:47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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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7:00:48마침 집에 왔는데..!! 저도 출첵할게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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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7:04:59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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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정연주 (455699E+57) 2018. 12. 29. 오후 7:05:26체크할게요~~
안녕하세요 :3 -
356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7:06:46박준주 정연주 어서오세요 (~˘▾˘)~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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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7:07:59>>356 마히루주도 안녕하세요! 본격적으로 일상 글을 시작하시고 계셨군요.
마히루가 이변해결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 역시 인상 깊네요. -
358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7:08:59다들 어서오세요:>
아니 마히루가 이변 해결사들 얼굴을 다 기억하고 있다니 엄청 영광이고....(굽신 -
359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7:10:03케이메이주님도 안녕하세요! 『비상하는 째트킥』이 실현 가능한 패왕 쵸우히메는 인정합니다.
박준의 경우는, 실제로도 이변해결사 중에서도 최약체이니까 노루 야캐요가 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무책임) -
360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7:11:52다들 안녕:>
일단 미리 마히루 스킬의 밸런스 조정이 있겠습니다. 제.. 실수입니다..(흐릿(석고대죄
+100 -> +50 -
361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7:12:11아니 평범한 자가 얼마나 발전가능성이 큰데요!!!!! :ㅁ
노루 야캐요는 케메다!!!(파워당당 -
362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7:12:31>>360 이런, 반으로 너프군요. 그래도 +50이면 다른 이변 해결사들과 비슷한 수준의 버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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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7:14:10>>361 (항시 +50의 현무의 가호를 받고 있는 킬레릭 분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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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병약좀비캡틴◆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7:15:31라이너
케이메이
효우카
마히루
준
정연
빠지신 분 있나요? 없으면 시작합니다>:> -
365 정연주 (8799495E+5) 2018. 12. 29. 오후 7:16:10>>359 준을 찾아온다고 한 ???가 있었잖아요 미래는 알 수 없다구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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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7:17:23(둑흔둑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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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7:17:34아니 그냥 받고 있는건 당연한 것이죠...... :ㅁ 신관이니까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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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7:18:19이 변 와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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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7:19:08>>368 노동을 원하는 텐구의 모습! (※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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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이름 없음 (348098E+59) 2018. 12. 29. 오후 7:19:49>>365 미래는 알 수 없는 법이기는 하네요.
>>367 현무님의 가호 덕분에 뱀파이어와도 육탄전을 충분히 벌으실 수 있군요! (감동) -
371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7:22:15???? 육탄전이요????? 왓????? 케메가..?(무리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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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자, 나뉘어져봅시다.◆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7:27:47대신전은 오늘도 평화롭.......지 않습니다. 이변이 한 번에 두 개나 터졌거든요. 당신들이 머물던 신조전에 연은을 비롯한 여러분의 조력자들이 물밀려오듯 들어옵니다. 그리고 각기 다른 사람들을 불렀지요.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 걸까요? 미리 골라봅시다.
[연은 - 대신전 밖]
[정려&서세 - 대신전 안]
[무후 - 대신전 안]
[나누리 - 대신전 밖]
[프레야 아인즈 - 대신전 밖]
//반응레스 없이 모두 하나씩을 골라보시길 바랍니다>:> 팀별 진행이며, 고르는 팀에 따라 내용이 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보스전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팀별 인원 밸런스는 상관없으니 자유롭게! 37분까지! -
373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7:28:34케메는 나누리-대신전 밖으로 가겠습니다!:>
-
374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7:28:44『프레야 아인즈 - 대신전 밖』을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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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7:29:04[연은 - 대신전 밖]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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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정연 (455699E+57) 2018. 12. 29. 오후 7:29:12정연이는 무후-대신전 안으로 갈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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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7:29:52그럼 [정려&서세 - 대신전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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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7:30:55다섯 갈래! 캡틴 죽어나가는 소리가...(귀기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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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7:37:09슬슬 갈리는건가요..! 빨리 결정해서 답레 드릴게요 잠시만요 ㅠㅠ! ´͈༝`͈
>>357 >>359
그런그런 성격이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 ´͈ ◡ `͈ )
>>360
확인했어요 캡틴!! •̀ᴗ•́ 왠지 +100 이라고 하니까 다들 놀라시는것 같더라구요 ㅋㅋㅋㅋ -
380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7:38:33이미 한명씩 결정하셨구나 °ټ° 그렇다면.. 역시 이런건 다이스로!
.dice 1 5. = 4 -
381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7:39:02>>380 『나누리 - 대신전 밖』을 선택하셨군요! 케이메이의 +50과 마히루의 +50이 퓨전한다!
-
382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7:39:12나누리 - 대신전 밖으로 결정됐네요! ´▽`
-
383 자, 나뉘어져봅시다.◆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7:39:22[연은 - 대신전 밖]
라이너
[정려&서세 - 대신전 안]
효우카
[무후 - 대신전 안]
정연
[나누리 - 대신전 밖]
케이메이
마히루
[프레야 아인즈 - 대신전 밖]
준
자, 이런 느낌이로군요>:>
진행 가즈아!!! -
384 라이너주 (8772839E+5) 2018. 12. 29. 오후 7:39:40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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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7:39:55가즈아!!!!
-
386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7:40:02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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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정연주 (455699E+57) 2018. 12. 29. 오후 7:40:36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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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7:41:30답레 늦어서 죄송합니다 ᵕ̣̣̣̣̣̣﹏ᵕ̣̣̣̣̣̣ 그럼 파이팅 해볼까요? ٩(๑❛ワ❛๑)و
-
389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7:46:34캡 화이팅이에요!:>
가즈아!!!! 아닛 마히루랑 같이 가잖아??? 잘부탁해요 요호님!!!!:> -
390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7:51:19다섯갈래로 나누셔서 캡틴 엄청 갈리실것 같은데 ( •̣̣̣̣̣̥́௰•̣̣̣̣̣̥̀ ) 여유롭게 기다릴테니 천천히 작성해주세요!! 고생 많으세요 ㅠㅠ..
>>389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아직 어색한 부분이 많아서 ㅎㅎ.. ㅎ.. 빨리 적응해야할텐데.. (.﹒︠₋﹒︡.) -
391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7:53:07적응은 빨리 되실 거에요!:> 걱정마셔라!
-
392 렌주 (7528216E+5) 2018. 12. 29. 오후 8:18:39흐무무무 저는 10시부터 참여 가능합니다!!
-
393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8:19:03>>392 어서 오세요, 렌주님! 그 때 같이 이변 해결을 힘내요!
-
394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8:19:30렌주 어서오시구 힘내세요!:>
-
395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8:19:59[연은 - 라이너]
"무연총에서 이변이 일어났다는 의뢰입니다."
드문 곳이지요. 연은은 그렇게 말하며 모은 소매를 거두고 신조전의 사람들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눈을 똑바로 마주쳐 신호를 보내듯 고개를 끄덕였죠.
"충분하겠군요."
나와 눈을 마주치신 분은 따라오시면 됩니다. 그녀가 먼저 사뿐 발걸음을 옮겨 대신전을 나섭니다. 그렇게 당신은..
새빨간 벚꽃이 피어오른 구석진 음지, 무연총에 다다랐던가요.
문득 연은이 고개를 살짜금 기울입니다. "이상하네요. 대체 무엇이 이변이라는 건지 모르겠고.."라며 주위를 살펴보고 있을 때, 라이너의 눈에 무언가-아니, 누군가가 검은 나무 뒤로 어정쩡하게 숨어있는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진짜 싫어, 뭐야.."
분홍색 머리카락의 여성, 아니 망령. 최여나로군요?
[말을 건다.]
[응 무시]
[나누리 - 케이메이, 마히루]
"아, 진짜. 얘들아, 내 말 좀 들어봐. 글쎄, 마법의 숲에-"
맨드레이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자라났댔나 뭐래니? 나누리는 미간을 짚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당신들을 가리켰지요.
"너희들! 응, 너희 말하는 거 맞아."
나랑 사이좋게 맨드레이크 뽑으러 가자고. 나누리가 당신들의 등을 밀며 함께 마법의 숲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엔 구릿빛 피부에 초록색 머리칼을 지닌 어느 꼬마 아이들이 잎모양을 띤 날개를 팔락이며 날고 있었지요. 요정들. 수없이 많았던가요. 그중 한 남자아이가 혼자 우물쭈물하며 검은빛 눈을 또르르르 굴리고 있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맨드레이크의 잎과, 꽃이 거기에 수없이 자리하고 있었던가요.
"저기, 너희 요정 맞지? 무슨 일이야?"
나누리가 말을 걸자 그가 움찔 놀랍니다.
"ㅈ,ㅈ,ㅈ,죄송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실수예요..!"
그리고 울상이 되었지요.
흠?
[프레야 아인즈 - 준]
프레야 아인즈는 부채를 펼쳐 입을 가리며 모두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녀의 눈이 휘어져 있던가요?
"어머, 이변은 저것으로 다라는 것 같단다. 그대들은 선택받지 못하였구나.."
하지만-
"그대! 그대는 조금 더 재미있는 놀이를 해보자."
프레야 아인즈는 당신의 손을 잡더니 그대로 휙! 옆으로 밀어 던졌습니다(...). 그 자리에 스키마가 기다렸단 듯 열리더니 당신을 집어 삼켰나요?
[.dice 1 4☆.를 굴립시다. 별은 물론 제거!]
[정려&서세 - 효우카]
"이야아~ 진짜 가지가지들 하-네엥."
서세는 손차양을 올리며 프레야 아인즈의 행각을 보더니 키득키득거렸습니다. 그러다 옆의 정려를 올려다보았나요.
"정려 씨! 우린 훨씬 더 뜻깊은 일을 해보장!"
그러자 정려는 껄껄 웃습니다.
"어허, 정신 수양이 뜻깊은 줄 어찌 알고."
정려가 고개를 끄덕임과 동시에 서세는 당신의 손을 덥썩 잡았습니다.
"효우카 씨네에? 우리우리- 마음의 평화를 되찾장!"
마음의, 어, 평화요? 그러니까 이 말은, 당신은 그대로 휴게전의 어느 방에 다다라-
방석 위에 앉아 정려가 따라준 차를 들고, 무릎 앞에는 웬 종이와 붓, 먹, 벼루 따위를 놓고 있다는 소리지요.
"특별한 차이올시다. 마시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를 담고 있지."
진짜인 모양입니다. 문득 서세가 도깨비불로 당신의 어깨를 툭툭 건드립니다.
"효우카 씨이- 무기 줘봥."
오호라?
[무후 - 정연]
무후가 남아버린 당신을 안쓰럽게(...) 바라봅니다.
"너.. 할 거 없구나?"
무후가 금빛 눈을 반쯤 감아내리다 아하, 작게 내지르며 휙 뒤돌아 말합니다. 방금 생각난 거 있으니까 따라와. 라며, 당신을 데리고 간 곳은...
음.. 수도전? 정확히는 수도전 내, 어느 널따란 방이지요.
"야."
무후가 당신을 곁눈으로 봅니다.
"무기 꺼내."
?????????
//40분까지;>!! -
396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8:20:19렌주 어소시고 힘내세요8ㅁ8(토닥꼬옥부둥기
-
397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8:20:36난입은 언제나 받습니다;>
-
398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8:21:23??????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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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정연주 (455699E+57) 2018. 12. 29. 오후 8:22:46(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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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8:23:06(너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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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케이메이 (617007E+60) 2018. 12. 29. 오후 8:27:48마법의 숲에 맨드레이크가 필요 이상으로 자랐다는 나누리의 말에 케이메이는 어이쿠 그것 참 유감이야라는 식의 대답을 능청스레 하며 고개를 슬쩍 돌려냈다.
일말이라도 그 맨드레이크를 뽑으러 가자는 말이 나올까봐 혹시나 선택되지 않도록 고개를 돌린 거였지만 그의 행동은 전혀 소용이 없었다. 나누리가 등을 밀면서 마법의 숲으로 이끌었기 때문이였지.
"아니 세상에 이런게 어딨어? 이렇게 가다가 맹인이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음, 아직 여유롭게 농담을 흘려낼 기분은 있는 모양이다. 나누리에게 등이 떠밀려서 마법의 숲에 도착한 그는 나누리가 한 요정과 대화를 나누는 목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고개를 기울인다.
"오호라?"
요컨데. 그런거였다. 실수라, 실수인가? 케이메이는 하카마의 소매에 양손을 집어넣고 어깨를 한번 늘어트렸다.
"그래 실수라고 했으니 어쩌다가 이런 상황까지 됐는지 이야기라도 들어보자구." -
402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8:29:35정연이...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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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라이너 (6562829E+5) 2018. 12. 29. 오후 8:31:10"이변인가!"
이변의 소식을 듣자마자 라이너는 몸을 풀며 전의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변은 둘. 무연총과 마법의 숲의 이변이다.
"흠..."
글러브를 끼우며 어떤 곳이 좋을까 고민하던 라이너와 평형연은의 시선이 마주쳤다. 충분하겠군요라.
"그런가?"
라이너는 그 말에 짧게 반문하곤 날개를 펼쳐 평형연은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라이너와 평형연은은 붉은 빛이 만개한 무연총에 도착하였다. 고요한 섬뜩함이 감도는 무연총의 분위기에 라이너는 설마 이번에도 유령과 관련된 이변인가 싶었다.
"...응?"
라이너의 추측이 옳았음인가? 라이너는 검은 나무 뒤에 어정쩡하게 숨어있는 최여나를 발견하였다. 이변의 주모자일까? 어쩐지 반가워 라이너는 씨익 웃으며 최여나를 향해 인사를 건냈다.
"오랫만이야. 히키코모리 아가씨."
//[말을 건다]를 선택합니다! -
404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8:33:37렌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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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8:34:05조용하던 신조전이 조금 어수선해졌다. 대신전에 소란이 찾아들 일이라면 한가지밖에는 없겠지. 이번에는 무려 두개의 큰 이변이 찾아왔다고 했다. 차디찬 겨울바람이 불어오자 적금색 머리칼이 하늘거리며 눈앞을 가려온다.
워낙 터진 일이 많아서인지 여러 목소리가 섞여 어지럽게 들려온다.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나누리의 손에 등이 떠밀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너무나 과도하게 자란 맨드레이크가 말썽이라고 했다. 누군가 마법이 걸려있는 식물에 장난을 치기라도 한걸까?
앞장서는 나누리를 쫓아 금세 마법의 숲에 다다랐다. 마히루는 작게 숨을 고른채로 뒤를 쫓아간다. 머지않아 문제의 근원점에 다다르자 자그마한 요정들이 모여있는것이 보인다. 그 많은 아이들중 유독 시선을 아래로 향한채 눈길을 피하는 아이가 눈에 들어선다.
추궁당한 요정은 금방 울상이 되어버렸다. 이번의 이변은 요정의 작은 실수 때문에 일어난 일인걸까. 마히루는 나누리와 케이메이의 뒤에서 조용히 그들의 대화가 이어지는것을 지켜보았다. -
406 효우카 (2219763E+5) 2018. 12. 29. 오후 8:37:53마음의 평화를 되찾자는 서세님의 말과 함께 휴게전으로 끌려온 참이지만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정려님이 마음이 차분해진다는 차를 내어주고 눈 앞에는 서예도구가 있으니 말이죠. 아! 이거 향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확실히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그런데 지금 다른 분들은 이변해결을 하러 간 것이 아닌지?"
저만 여기에서 이러고 있어도 될까요? 라는 말은 하려했지만 여기서 느긋하게 보내도 괜찮겠죠~ 다른 분들은 알아서 잘하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툭툭 건드리는 건 서세님의 도깨비불인가요? 무기를 건네라니 뜬금없지만 서세님은 몇몇 인간분들에게 무기를 만들어 주시기도 하였고 뭐 상관없나~
"여기 제 창과 방패입니다~ 산에 있을 땐 무기 손질을 꼼꼼히 했는데 최근엔 외출이 잦아서 하는 걸 잊어버렸네요~"
-
407 박준 (348098E+59) 2018. 12. 29. 오후 8:38:58무연총에서의 이변이라고? 나는 신조전에 순식간에 몰려들은 조력자들을 하나씩 바라보며 생각했다.
그래, 이전에 나는 들은 바가 있었다. 그 곳은 피와도 같이 새빨간 벛꽃 잎을 가진 벚나무들이 있는 곳이라 했다.
-그리고, 사실 상 공동 묘지로 보일 정도로 무덤이 가득찬 곳이라는 점을. 그 곳은, 더 이상 삶에 희망을 가지지
않는 자들이 간혹 가는 곳이라고 들었다. 그 정도로, 아마 무연총은 불길한 느낌을 한 눈에 주는 곳이기도 할 테지.
대신관- 평형연은은 시선을 돌리다가, 문득 누군가 한 명과 눈이 마주쳤다. 그 자는 분명 낯설지가 않은 자이기도 했다.
자신보다도 월등히 큰 키를 지닌 거한은, 그 단단한 근육에 상처가 곳곳에 보이는 자였다. 기억에 있는 이였다.
분명, 이전에도 다른 곳에 이변 해결을 하러 떠났던 이겠지. 평형연은을 뒤따라, 그 거한은 곧바로 평형의 대신전
밖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곧이어서 인형의 마법사- 선나누리가 또 다른 두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천으로 눈을 가린 흑백의 하카마를 걸친 붉은 유카타의 사람. 남자인 지, 혹은 여자인 지 언틋 보면 헤깔리는 외양의
그 존재는 허리띠에 카타나를 매고 있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 듯한 데도, 검을 지니고 다니는 그 모습은 위화감을 주었다.
또 한 명은, 주홍색에 가까운 갈색빛 머리칼을 허리까지 내린 여자였다. 연한 푸른빛의 유카타를 걸친 그녀는, 여우와도
같은 귀를 드러내어 그녀가 아마 여우에 연관된 요괴임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그 눈빛은, 그러나 따뜻한 인상을 주는 듯 했다.
선나누리는 그 둘에게 만티코어 제초를 위해서 함께 가자고 했다. 떠나는 둘을 보면서 나는 문득 옛날의 생각이 떠오르는 듯
했다. 옛날에, 간부들이 차를 끌고 와서 나를 포함현 병사들에게 어서 제초하러 떠나자고 하던 모습이 저랬던 것일까?
그나마, 무더운 여름 대낮이 아니라는 점이 큰 위안일 지도 모른다. 그 때,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 그녀가 부채를
펼쳐서 입을 가렸다. 그 선명한 분홍빛 시선은 떠나는 이들과 남아있는 모두를 향해 굴러가다가- 나에게 머물렀다.
그러한가. 아마 이번에 터지게 된 이변은 저번보다는 적지만, 『무연총에서의 이변』과 『마법의 숲에서의 맨드레이크 이변』
이라는 두 가지로 나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마 이변해결사들은 각자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이를 선출하여 데려갔겠지.
...그 순간, 나는 귀를 의심했다. 『재미있는 놀이』라고?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시선은 그대로 나를 담아두고 있었다.
나는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몰랐다. 눈 앞의 여자와는 어째서인지 많이 만나게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객인전에 머무를 때, 들은 바로는 내가 환상들이하게 된 것도 그녀의 변덕 덕분이였고, 또한 처음으로 이변해결사들이 한 곳에 모였을
때, 나를 약속 장소까지 데려간 이도 바로 그녀였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는 나를 지목한 듯 했다.
내가 무엇인가 말하려고 하던 찰나,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손은 나의 것을 잡는다. 그것은 마치, 이전에 검붉은 공간- 스키마를
열어서 나의 재킷 끝을 붙잡았던 것과 비슷한 기민함이였다. 그리고, 그대로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나를 그 붉은 공간 안으로 던졌다.
그녀의 생각 이상의 괴력에, 나는 이전이라면 더 놀랐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납득이 가능했던 것은, 이전에도 경험했던 데이비드와의
대치나 연하와의 만남에서 겪은 일이였을 지도 모른다. 예상 외의 일에, 나는 눈을 살짝 크게 뜨며 그대로 검붉은 공간의 아래로 점차 하강했다.
.dice 1 4. = 1 -
408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8:40:35스키마로의 납치 결과란! (팝콘 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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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정연-무후 (455699E+57) 2018. 12. 29. 오후 8:41:32불려 나가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배웅을 하다보니, 어느새 자신만 남아있었다. 솔직히 김 빠지는 일이긴 했지만, 이번에는 다 같이 나갈 일이 아닌가보다-하고 일단 안심했다. 환상향은 시끌벅적한 곳이라는 인식과는 별개로 딱히 혼란을 좋아한다느니 하는 성격은 아니였으니 당연한 반응이였다.
"아, 네네~"
딱히 나쁜 짓 안했...었지? 대신전 안에서 욕을 내뱉는 무후를 몇 번이나 본 탓에 왠지 혼날 걱정부터 해버린 정연은 곧 자신이 무고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무후 따라 걸었다.
수도전이라, 아직 써본 적은 없는 곳이다. 잠깐, 수도전....? 무기...?
약간 황당함에 고개를 살짝 갸웃하면서도 한 손에는 익숙하게 손도끼를 고쳐 잡는다.
진짜 혼날 일은 안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혼나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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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8:41:43으아!!! (준주의 장문력에 산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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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8:42:06>>407 앗, 차! 도중에 맨드레이크를 만티코어라고 잘못 적었네요. 저대로라면 보스전인 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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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8:43:02>>411 엇? (스크롤 올림)
만티코어 대량발생... (동공강진) -
413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8:44:40만티코어......(동공지진)
아니 순식간에 하드 난이도.....????? -
414 효우카 (2219763E+5) 2018. 12. 29. 오후 8:44:53만티코어를 제초하듯이 처리하다니...(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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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정연주 (455699E+57) 2018. 12. 29. 오후 8:50:30마법사의 숲은 만티코어가 대량배배되는 무서운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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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8:50:58이렇게 마법의 숲 - 만티코어 대량 출몰이라는 네타가 생기는 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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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8:51:47만티코어 대량 생산지냐구요 마법의 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무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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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8:52:05준 .dice 1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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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8:52:11>>418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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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8:52:46박준의 운명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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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8:53:47(도키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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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8:55:07분명 좋은 일!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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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8:59:52어 헐 잠시 다녀오겠습니다(흐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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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9:00:11>>423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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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9:00:11다녀와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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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9:00:28캡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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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9:00:57다녀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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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정연주 (455699E+57) 2018. 12. 29. 오후 9:04:50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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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9:18:22일 잘 해결하고 오세요 캡틴! ˘͈ 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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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9:27:51저는 잠시 자리를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30분에서 40분 정도 자리를 비울 것 같아요.
혹시 그 이상 자리를 비우면, 부득이하게 제가 오지 못 하는 상황일 듯 합니다. -
431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9:29:31아앗... 박준주 안녕히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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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9:29:38>>430 박준주도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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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9:34:13준주도 다녀오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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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정연주 (455699E+57) 2018. 12. 29. 오후 9:34:45준주 잘 다녀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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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9:45:02캡께서 급한 일이 생기신 모양이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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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9:46:31박준주도 편히 다녀오세요 (~˘▾˘)~
>>435
주말이니까 친구들의 급(?)전화 일수도 있구요 (.﹒︠₋﹒︡.) -
437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9:48:39그럴수도 있겠네요:> 느긋하게 기다려보자구요(이불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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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9:49:42(윳쿠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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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9:50:36이미 편하게 기다리고 있어요~
느긋한 기분~ -
440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9:51:32갸악 다녀왔습니다..:ㅁ 저밖에 없어서 동생 짐 정리를 돕고 와부렀네요:< 얼른 진행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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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9:51:58괜찮아요~ 천천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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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9:52:22앗 캡 오셨어요? 고생하셨습니다:> (이불굼뱅이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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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9:53:28재개! 천천히 하세여!(커피 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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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9:54:18캡! 시트스레에 질문이 올라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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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9:55:18헉.. 그럼 지금까지 힘들게 짐 나르셨겠구나 ㅠㅠ 조금 쉬고 오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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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0:07:07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440 힘내세요, 어장주님. 응원하고 있어요. -
447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10:07:55>>446 준주 무사히 돌아왔군요!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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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0:08:06어서오세요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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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0:08:11>>447 감사합니다, 효우카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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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0:08:33>>448 라이너주님도 무사히 다시 뵙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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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정연주 (455699E+57) 2018. 12. 29. 오후 10:10:07앗 캡틴이랑 준주 오셨네요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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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0:10:49>>451 정연주님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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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0:13:34앗 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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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0:14:24>>453 안녕하세요, 케이메이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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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렌주 (4539752E+5) 2018. 12. 29. 오후 10:16:07어디가지!!! 5군데 중 하나!!
.dice 1 5. = 5 -
456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0:16:43>>455 저와 함께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미니 게임에 어울리시겠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렌주님! -
457 정연주 (455699E+57) 2018. 12. 29. 오후 10:17:24마침 10시네요 렌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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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10:17:41>>455 렌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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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0:18:28렌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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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0:18:57어솨요 렌주!
-
461 렌주 (4539752E+5) 2018. 12. 29. 오후 10:19:24와아아 다들 안녕하세요!!!!!!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준주! >.0 -
462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10:42:11준주, 렌주 어서오세요 •́⌄•́ 인사가 조금 늦었네요 흠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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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0:42:28>>462 마히루주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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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10:48:57네 반가워요 박준주~~ ( ´͈ ॢ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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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소은주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0:50:20헐헐
아직 이벤트 안햇나용 데박 -
466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0:50:27[연은 - 라이너]
"..우와아, 그 스트레이.."
..트.. 여나가 자신에게 건네어진 인사에 살짝 놀라면서 손으로 입을 덮은 채 시선을 다소 흘겼습니다. 이 정도면 히키코모리 맞군요.
"히키코모리 아냐."
맞다니까 이게.
그녀는 한숨을 푹 내쉬고 살짝 붕 떠올라 당신과 거리를 조금 좁혔습니다.
"그러니까..이변 해결하러 온 거지? 음, 의뢰한 건 다른 망령이야. 나는 그런 거 안 해, 싫으니까."
그녀의 검은빛 시선이 고집스럽기 그지없게 뵙니다. 허.
"그런데 안 좋은 이변은 맞아.."
지금 유명결계를 못 건너가고 있거든.
"너무 싫어."
조금 더 먼쪽에 있는 나무에 인영이 스르륵 지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어쩔까요?
[나누리 - 케이메이, 마히루]
가면서 나온 케이메이의 농담에 나누리는 "안 다치거든. 안 다친다구."라고 태평히 답했던가요. 그랬을 겁니다.
케이메이의 질문에 요정 남자아이가 두 손을 가슴 높이에서 모으며 여전히도 우물쭈물거립니다. 그게..
"ㅇ, 일단 제 이름은 드레이크고요, 우리는 맨드레이크의 요정이에요.."
"엥, 뭐 그런 요정까지 다 있었어?"
"듣보잡 취급하지 마세요오.."
드레이크가 다시금 울상을 짓습니다.
"ㄱ,그게 잘 모르겠어요. 무언가 붉은빛은 기억나는데, 나머진 기억이 안 나고.. 우리가 이렇게 맨드레이크 처, 천지를 만들어버린 것 같아요.."
정말이지 맨드레이크 천지지요. 맨드레이크로 뒤덮여 빈틈이 보일까 싶습니다. 나누리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으음, 알겠어.
"실수임을 인정할게. 그렇지만 너희도 다 맨드레이크 뽑는 거 돕는 거다?"
그리고 그녀는 당신들을 돌아봤습니다.
"어쩔 수 없지.. 기왕 해결하러 왔으니 다 뽑아보자. 아, 비명소리 조심하고."
......이런, 귀찮게.
[.dice 1 100☆.을 이제부터 맨드레이크를 뽑는 반응레스와 함께 매 턴 굴립니다>:3 별 제거해주세요!]
[프레야 아인즈 - 준]
허공에서 스키마가 열리고 당신은 어딘가..에 착지하였습니다. 곁에 프레야 아인즈는 없고, 그대로 스키마는 닫혀버렸군요. 이게 뭐야.
그러니까 주위의 이 신비로운 느낌의 안개는 또 무엇이냐고요.
적어도 환상향 같지는 않은데..
"이얏-호!!!"
누군가의 두 손이 당신의 시야를 가려버립니다.
"내가- 누구우-게-???"
????????
[정려&서세 - 효우카]
"다른 이들은 이변 해결을 하러 갔지. 그동안 우리는 정신 수양을 하는 것이고."
이 얼마나 뜻깊소. 정려는 껄껄 웃으며 자신 몫의 차를 우아하게 들이켰습니다. 서세는 도깨비불로 당신의 창과 방패를 받더니 "오-호오! 알겠엉! 서세쨩이 조금만 손볼게?"라며 윙크를 하더니 방석 위로 제대로 자리를 잡아 도깨비불로 가져온 그 무기를 손에 들었습니다. 그가 활짝 웃었던가요?
"그러니까- 뭐하러 온 건진 정려 씨에게 설명을 맡길 거양!"
"어허, 그리 말하지 않아도 할 생각이었소만."
정려는 찻잔을 내려놓고 당신 앞의 서예 도구를 가리켰습니다.
"자유롭게 그리시오. 하는 동안 가벼운 담소를 나누어볼까 하오이다. 가령.."
역대 대신관들에 대한 이야기 말이오?
"궁금한 것은 없소이까?"
[무후 - 정연]
"혼나는 건 아닌데. 전에 존X 다치고 와서 짜증나기는 했지만, 그 뒤끝은 아냐."
무후는 심의의 소매춤에서 부적을 하나 꺼내더니 수도전 방의 벽에 탁 붙였습니다. 잘못해서 방 부서지지 말라고. 라고 그가 중얼거렸던가요.
....잠깐.
뭐가 부서져요?
무후가 뒤돌아 당신을 똑바로 마주봅니다.
"다른 녀석들 딴 거 하는 동안 우리는 X같은 훈련이나 하고 있자는 거야. 왜, 싫냐? 유감스럽지만 거부권은 없다."
우와, 쟤 심심한가봐.. 베가시스가 문득 그런 신탁을 내립니다. 정말이지 항상 잡담스런 신탁이라니까요?
그러고 보면 생각해봅시다. 무후는 그저 수많은 관리자 중 한 명입니다. 대신전에선 굉장히 평범한 위치다 이거지요. 그런데 어떻게 여러분의 직접적인 조력자가 된 건지, 그걸 생각해보자고요. 왜?
무후는 시선을 살짝 내리깔았다 올렸습니다.
"뭐, 적당히 상대해줄 거지만.."
그가 부적을 한 장 손에 쥐었습니다.
"전력으로 상대하는 편이 좋을걸."
[퇴마사] 무후 HP. 300
//따흑 늦어서 죄송합니다....15분까지!
렌 체크! 준처럼 프레야 아인즈가 스키마로 집어던져주는(...) 레스와 함께 1~4 범위 다이스 굴려주세요!! -
467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0:50:47앗 시트스레:ㅁ 감사합니다! 다녀올게요!
-
468 소은주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0:51:19아니구낭...
진행중이엇군용 8ㅅ8 -
469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0:51:44소은주 난입 가능합니다:> 다이스로 갈 곳 선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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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0:51:56>>469 참가하시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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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소은주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0:52:44ㅇㅎ 그러면 바루 다이스 가욧..!
반응레스 이으면 되겟죠
.dice 1 5. = 1 -
472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0:53:14>>471 네넵 1이라면 연은쪽으로 가주세요;>!!! 라이너와 같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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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사마 소은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0:58:11"헥...헥... 너무 빠릅니다."
가마도 없었고 택시도 없는 환경에서
대신전으로 무연총으로 가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에서 그녀는 낙오가 되었지만 차마 도와달라 말을 하지 못하여 이제야 도착을 했다.
어리둥절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자연스럽게 행동하는것이 그녀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녀를 두고가다니 너무하네요." -
474 케이메이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1:01:13안다친다는 말로 농담을 받아치는 나누리의 행동에 케이메이는 클클거리며 웃었다. 뭘 다칠 일이 없다는 것은 거짓이 아닌 진실이였으니까.
진정성과는 다른 개념의 진실. 케이메는 그런 생각도 잠시 요정의 말을 듣고 있다가 나누리의 태클 아닌 태클에 흡 하고 웃음을 참았지만 이내 푸하 하고 숨을 뱉으며 가볍기 그지 없게 웃는다.
맨드레이크의 요정이라니. 아무리 요정 자체가 종류가 많다고 하더라도 맨드레이크의 요정은 처음 들어봤다. 음 그래, 진짜로. 그는 요정의 말에서 붉은빛이라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가 나누리의 말에 아, 하고 맥빠지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에는 노동이로군. 노동이야. 목숨을 걸고하는 이변이 아니라는 거에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는건지."
하카마의 소매가 펄럭이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말아올리곤 케이메이가 발치에 툭툭 와닿는 맨드레이크들에게 손을 뻗었다.
.dice 1 100. = 44
아니 그보다 비명소리를 조심하라고 해도 소용없는거 아닌가? 케이메이는 맨드레이크를 잡아뽑았다. -
475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1:02:20케메: 너무 태연자약한 말투에 잠시 농담을 잊은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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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라이너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1:04:29최여나는 라이너를 기억하는듯 하였다. 물론 기억하는건 모습과 스트레이트라는 별명(?)뿐. 라이너는 스트레이트라는 말을 듣고는 쓴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었다.
"궁금하진 않겠지만 내 이름은 라이너 팔콘. 아가씨의 이름은?"
스트레이트라는 별명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라는 뒷 말을 덧붙여서. 음? 히키코모리가 아냐? 무슨 농담도...
"그건 그렇고 유명결계라..."
라이너는 기억을 더듬으며 대략적인 정보를 떠올렸다. 현계와 명계의 경계점이라는 말을 어느 요괴에게서 들은 기억이 있었다. 음?
"이거 큰 이변..."
라이너가 그렇게 중얼거리는 순간 먼쪽의 나무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거기 잠깐."
라이너는 그렇게 말하곤 능력으로 단단하게 만든 깃털을 나무 뒤쪽의 인영을 향해 흩뿌렸다. -
477 사키메사키 렌 (0706704E+5) 2018. 12. 29. 오후 11:05:29"으아아아아!!! 잠시만요!!"
프레야 아인즈가 스키마로 그를 집어던지자, 그는 비명을 지르며 넋을 놓은 채 빨려들어간다.
"주, 죽는 거 아니에요?! 여기 어디?!!"
.dice 1 4. = 3 -
478 소은-라이너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1:06:17"우리가 도와주어야할 상대면 어쩌려고 그러나요."
옆에서 뺨을 긁적이면서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거기까지였다.
"뭐 여기 있는 불신자라면 불심검문을 해도 되겠지만요." -
479 라이너 - 사마소은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1:09:55"꽤나 늦었구만 아가씨. 운동을 해두는게 좋다고."
라이너는 사마소은의 말을 그렇게 넘기곤 어깨를 으쓱였다. 의뢰주라?
"적당히 흩뿌린거니 큰 위력은 없다고."
요괴는 튼튼하니 말이지. 그렇게 뒷말을 중얼거린 라이너는 불심검문 발언에 다시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
480 소은-라이너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1:11:16"제 보물같은 몸에 근육을 붙이라는 건가요?"
라이너를 백안시하며 처다 보면서 오히려 반문하던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면서 하는 말을 듣자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합니다.
"다음부턴 적당히... 기절할만큼으로 쏴요."
의뢰주면 깨우면 되고 아니면 선수필승이니까 라는 말을 덧붙였다. -
481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227054E+6) 2018. 12. 29. 오후 11:13:47드레이크라는 이름의 요정은 무시를 당하자 다시 울적한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 입가에 미소가 피어오른다. 요정은 침착하게 말을 이어갔다. 역시나, 그런 일이었구나.
숲을 지나오며 보이는 줄기들이 모두 맨드레이크였다니. 저 말괄량이들이 제대로 사고를 치고 말았구나. 그래도 큰일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뿐이었다. 조금 골치 아프겠지만 모두가 힘을 합한다면 금세 끝날지도 모를 일이다.
나누리도 요정이 저지른 일을 귀엽게 봐주기로 했는지 호통 한번 없이 대화는 부드럽게 이어진다. 조금 성가신듯한 말투였지만 이변 해결사로서 제대로 처리는 하고 가야겠지.
"응. 걱정말거라."
나누리에겐 걱정말라는듯 호언장담을 했지만 생각처럼 쉬운일이 될것같지는 않다. 걸치고 있는 겉옷을 나뭇가지 위에 걸쳐놓고 소매를 걷어부치자 하얀 팔등이 드러난다. 쌀쌀한 날씨에 팔꿈치는 금세 빨갛게 달아오른다.
주변으로 시선을 옮기자 이미 다들 바삐 움직이기 시작한 뒤였다. 케이메이는 무덤덤하게 맨드레이크의 줄기를 잡아올렸고 요정들도 다함께 불어난 뿌리들을 들어올리는데 힘을 도왔다. 마히루도 허리를 굽혀 당장 눈앞에 보이는 맨드레이크 뿌리부터 잡아채올린다.
.dice 1 100. = 54 -
482 효우카 (2219763E+5) 2018. 12. 29. 오후 11:14:36"아! 저대신 무기를 봐주신다니 이런 고마운 일이 있나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다시 차를 한 모금 마시며 정려의 말을 듣는다.
"자유롭게 그리란 말이죠-? 붓을 잡아본 것이 참으로 오래되었는데~"
"그냥 손이 가는대로 그려볼게요-?" 라고 말한 효우카는 쿠쿡 웃으며 요괴의 산을 그리기 시작한다.
"역대 대신관인가요~ 저도 꽤 살아왔으니 옛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호천님이 대신관이였을 때는 참으로 좋았는데~"
그 때를 생각하니 아직도 신이 나네요. 다음 대의 대신관은 조금 무서웠지만요.
"그러고보니 초인들이 나타나 한참 시끄러웠던 시기의 대신관의 이름이 뭐였더라~?"
한참을 생각하다가 그녀의 이름이 우룬이란게 생각나 말을 잇습니다.
"우룬이였나? 그 분은 마지막에 행방불명되셨죠~ 혹시 그 분이 어떻게 되신지 알고 계신가요?"
"딱히 대답을 바라고 물어본 것은 아니니 기대는 하지 않아요~"라고 말한 효우카는 그림 그리기에 집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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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박준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1:15:01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스키마 안으로 던져진 이후로, 나는 잠시나마 주변에서 펼쳐지는 광경을 살펴볼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이전에는 당황한 바가 더 큰 점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가 있었던 까닭에 그러한 여유를 가질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스키마의 안은 그야말로 와인의 색깔과도 같이 검붉은 빛을 띄고 있었다. 혹시나 이 안에서 나는 다른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하지만, 내가 주변을 돌아보더라도 시선 안에 들어오는 것은 그저 위로도, 아래로도, 그리고 사방으로도 끝없이 펼쳐지는 검붉은 공간이였다.
나는 그에 대해서 꽤나 의외라고 생각했다.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가 스키마를 활용하는 방도를 본다면, 만화에서 본 4 차원
주머니 같은 장소는 아닐까 생각은 했기 때문이다. 나는 반 쯤은 이 공간 안에 마치 허공을 부유하는 듯이 물건들이 떠돌아다닐 것으로 예상했다.
그 예상이 빗나간 점이 나에게는 어떠한 의미로는 다행인 것은, 만약 그러했다면 순간적으로 지나치는 물건들과 부딪힐 수도 있었다는 점이였다.
필시, 이동하는 방향조차 정하지 못 하고 낙하하는 나는 이 검붉은 공간에서 마치 우주 쓰레기에 충돌하는 위성마냥 어딘가에 부딪혔을 것이다.
잠시나마 다른 생각에 잠겨있는 동안, 아래에서 하얀 빛이 보인다. 그것은 마치, 기나긴 동굴의 입구에서 햇빛이 아늑하게 비추는 느낌을 주었다.
이제 곧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는 것일까?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가 어떠한 것을 준비했는 지는, 아마 내가 직접 도착해서야 알 수 있겠지.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렇게 스키마의 끝에 도착한다. 두 발을 땅에 딛고 나서 곧바로 느낀 점은, 바로 주변에 안개가 자욱하다는 것이였다.
그것을 느끼고,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환상향에서 늘 안개가 자욱한 것으로 유명한 곳이라면, 내가 이전에도 갔던 안개의 호수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 곳은 느낌이 달랐다. 비록 평소보다도 안개가 심할 정도로 짙더라도, 분명 이 곳의 안개의 호수였다면 나는 아주 희미하게나마
주변에서 이 장소가 안개의 호수라는 일종의 이정표를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없었다. 우거진 갈색빛 나무도, 넓고도 맑은 호수도.
의아한 마음에, 나는 위를 향해 올려다보았다. 방금 전까지 내가 머무르고 있던 스키마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눈을 감 듯이
저 허공에서 입구를 닫아버렸을 것이다.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흔적은, 적어도 이 주변에는 없는 것만 같았다.
혹시 나와 숨바꼭질과 비슷한 놀이를 제안하고자 하는 것일까? 나는 설명을 듣지 못 한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의도에 대해서
그렇게 스스로 질문했다. 하지만, 주변의 이 신비로운 느낌의 안개는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계속해서 의아함을 느낀다.
이 안개는, 안개의 호수에서 볼 수 있는 그러한 안개가 아니였다. 그것보다도 더욱, 신비한 인상을 자아내는 느낌의 무언가였다.
나는 갈 수록 의아함이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이 곳은, 정말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가 의도한 곳이 맞던가?
혹시 알 수 없을 지도 모르는 일에, 내 한 손은 허리춤의 소드 벨트에 자리잡은 롱소드의 손잡이를 잡는다. 혹시 이것이 일종의 사고라고
한다면... 나에게 있어서 꼭 좋은 일이 닥쳐오리라고만은 생각할 수는 없겠지. 그 순간, 누군가의 소리와 함께 나의 시야가 가려진다.
그 목소리는 여태까지 들은 누구의 것도 아니였다. 그것은 여태까지 평형의 대신전에서 들은 무후의 것도, 서세의 것도, 도정려의 것도
아니였다. 그렇다고 해서, 평형연은의 것도, 선나누리의 것도,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것도 아니였다.
...누구지? 일단은, 이 누군가가 나를 바로 해치려고 하지 않은 것을 보아하니 그렇더라도 어느 정도 안심은 할 수 있을 듯 했다.
「...신선님?」
신기한 느낌의 안개 속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나는 그렇게 물어보았다. 어쩌면, 전래 동화에서나 볼 법한 이 신기함을 느끼게
하는 장소에, 나는 그렇게 대답해버린 것일 지도 모른다. -
484 라이너 - 사마소은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1:17:09너무 허약한것도 좋지 않은데 말이지. 라이너는 그렇게 중얼거리곤 쓴웃음을 지었다. 시선참 따갑구만... 기절할만큼이라.
"예이예이."
너무 살살공격했나. 하고 사마소은의 생각과는 정 반대의 생각을 한 라이너는 평형연은과 사마소은에게.
"전투 준비는 해두라고."
하곤 언제라도 날 수 있게 날개를 활짝 펼쳤다. -
485 소은-라이너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1:19:26"저는 언제나 전투 준비 만만이라구요?"
여차하면 몸빵은 맞기고...
화첩은 품안에 있으니 바로 소환이 가능..!
이런저런 자랑을 마음속에서만 하던 그녀였다.
물론 라이너가 공격한 곳을 응시는 햇다. -
486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1:20:33몸빵! 그러나 현실은 전체공격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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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소은주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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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1:22:41(평화롭게 맨드레이크를 뽑고있는 신관과 요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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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1:22:55>>487 히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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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1:23:46히익!!! 소은주 짤 무섭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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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11:23:59다들 뒷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효우카는 그림 그리면서 잡담중이지만~ -
492 정연-무후 (455699E+57) 2018. 12. 29. 오후 11:28:34"와아 다행... 어라? 다치는 건 딱히 제 의지가 아닌데요."
세상에는 고통받으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지만, 그게 아무튼 저는 아닌데요.. 약간 억울하다는 듯 목소리를 냈지만, 상대가 딱히 신경쓸 거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그정도의 신경줄을 가진 사람일리가 없다는 게 무후에대한 평가였으니.
말하면서도 눈길은 무후를 따른다. 벽에 부적을 붙이더니, 방이 부서지느니 뭐라느니 중얼거리는 모습에 몸을 긴장시킨다. 그야 물론 차마시러 수도전에 오지는 않겠지만, 얼마나 화려하게 할 생각이길래.... 역시 환상향, 지금은 이변이 심하다고 하지만 평소라고 딱히 조용한 곳은 아닐 것이라는 정연의 믿음이 한층 더 깊어졌다.
"싫다고 아직 말 안 했는데요...? 시간이 날 떄 훈련 해두는 것도 바람직한 것 같고~"
흐르듯이 들려오는 베가시스님의 목소리에는 그러게요~하고 답했지만, 빈 시간에 훈련이라는 생각 자체는 매우 정석적이지 않은가. 말이나 좀 잘 해주면 훨신 나을 것 같은데. 머릿속으로야 불만을 가지기도 했지만, 이어지는 말에도 그저 슬 웃을 뿐이었다. "음...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끝으로, 눈빛을 굳히고 그를 향해 거칠게 도약한다. 사람에게 날을 세운 건 처음이지만,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팔을 휘두른다.
.dice 20 100. = 75
/죄송합니다 잠깐 졸았습니다.................ㅠㅠ늦었으니까 다음 진행에 달아주셔도 됩니다......,,,,,,,ㅠㅠㅠㅠㅠㅠ -
493 이브주 (6608093E+5) 2018. 12. 29. 오후 11:31:54죽음이... 나의 곁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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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1:32:09정연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셨다니ㅠㅠㅠㅠㅜㅜㅠ괜찮으세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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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1:32:42>>492 저런... 정연주님께서 많이 피곤하셨군요.
>>493 안녕하세요, 이브주님! -
496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1:32:50>>493 !? 이브 리퍼!?(아님)
어서와요! -
497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1:33:02정연주 괜찮나요?
이브주 도대체...! -
498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5759568E+5) 2018. 12. 29. 오후 11:34:41갸악 조금 시간이 걸릴 예정이오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아마 오늘 마지막 진행레스가 되리라 생각해요:>!! -
499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1:35:13>>498 앗, 오늘 마지막 진행 답장이 되겠군요. 차근차근 해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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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1:36:17넵 알겠습니다!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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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정연주 (455699E+57) 2018. 12. 29. 오후 11:36:33겨울이라 그런지 감기기운이 떨어지질 않네요Xㅁ 독감은 아니니까 랜선감염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흑흑
지금은 물 좀 마시고 와서 괜찮아요!
이브주! 죽음! 어서오세요! -
502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1:36:35오늘은 여기까지로군요...! 윳쿠리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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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이브주 (6608093E+5) 2018. 12. 29. 오후 11:37:29어으으으...
토요일도 어김없이 구르다가 오니까 괴롭..내오.. -
504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1:37:53>>503 이런, 오늘도 힘들게 일을 하고 오셨나 보군요. 부디 힘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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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렌주 (3818622E+5) 2018. 12. 29. 오후 11:38:13육구리데싣떼읻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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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효우카주 (2219763E+5) 2018. 12. 29. 오후 11:39:17이브주 오셨군요! 주말에 힘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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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1:39:54>>503 (파스 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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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1:41:12아닛 이분들..모두 힘내셔라....(이불 속에서 꾸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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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소은주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1:45:31이벤트끝나고 일상할사람~
다들 그리고 힘내용 연말에...주말에.. -
510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1:52:11(커피 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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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1:53:23일상은 돌리고 있는 게 있고 컨디션이 괜찮으면 멀티도 하겠지만 지금은 무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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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소은주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1:56:10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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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케이메이주 (617007E+60) 2018. 12. 29. 오후 11:57:51>>512 그..그렇게 보시면 양심이...양심이이!!!!(부여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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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라이너주 (6562829E+5) 2018. 12. 29. 오후 11:57:58>>512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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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박준주 (348098E+59) 2018. 12. 29. 오후 11:59:26앗, 이제 자정이 되어서 그만 가봐야할 듯 하군요. 다른 참치 분들도 즐거운 밤 되세요!
못 잇게 된 반응 답글을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516 소은주 (639024E+61) 2018. 12. 29. 오후 11:59:57잘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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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전 12:00:14내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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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라이너주 (5695339E+5) 2018. 12. 30. 오전 12:00:18안녕히가세요 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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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케이메이주 (8502821E+6) 2018. 12. 30. 오전 12:00:42준주 잘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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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렌주 (1862518E+6) 2018. 12. 30. 오전 12:01:35안녕히 주무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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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정연주 (5198513E+6) 2018. 12. 30. 오전 12:02:49준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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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7424163E+6) 2018. 12. 30. 오전 12:27:58반..날아갔다아아아ㅏㅏㅏ8ㅁ8
일단 잊은 다이스부터..
렌 .dice 1 2. = 2 -
523 라이너주 (5695339E+5) 2018. 12. 30. 오전 12:28:22>>522 오노...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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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렌주 (1862518E+6) 2018. 12. 30. 오전 12:32:17레주,,, 88888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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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소은주 (2660568E+6) 2018. 12. 30. 오전 12:33:42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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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정연주 (5198513E+6) 2018. 12. 30. 오전 12:36:42헉 캡틴...(주물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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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전 12:38:42아이고...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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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7424163E+6) 2018. 12. 30. 오전 12:57:06[연은 - 라이너, 소은]
여나는 당신의 이름을 듣더니 눈을 살포시 감았다 뜹니다. 정말 궁금하지 않았지만..알았어. 여나야, 최여나. 라고 나직이 대답하였던가요? 그녀는 무표정입니다.
"어, 바로 공격..?"
라고 그녀가 중얼거릴 때, 라이너가 날린 깃털들을 그 인영이 손짓 하나로 가볍게 무력화시켜버렸습니다. 인영이 걸어나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골반까지 닿고 끄트머리에서 하나로 꽤 느슨하게 묶은, 아래로 갈수록 진해지는 분홍빛 머리카락, 나른한 눈매의 분홍빛 눈, 그리고 보랏빛 치마의 고운 한복. 아리따운 여성입니다. 그녀는 무표정이었지만, 여나와 다르게 선명하였지요.
"맞사옵니다. 소녀가 이변을 일으킨 주모자이지요."
"범인을 발견하셨습니까, 두 분."
연은이 표창을 쥐고 걸어오다 문득 놀랍니다. 당신은.. 여성은 눈을 느릿이 깜박였지요.
"말로만 듣던 이변해결사인 모양이네요. 이변이 일어나면 종식시키는 것이 일이니.."
소녀도 상대하여야 옳은 것이겠지요? 그녀는 소매로 입을 가리며 우아하게 미소지었습니다.
한편 여나가 입을 덮으며 중얼거렸지요.
"사언..님?"
.....응?
[명계의 최고신] 사언 HP. 600
[나누리 - 케이메이, 마히루]
케이메이와 마히루, 그밖 다른 이들까지 맨드레이크를 잡고 뽑아올린 순간..
끼에에에에ㅔㅇ에에에에ㅔㅔ에ㅔㅔㅔ에엑-!!!!!!!
하고 맨드레이크가 비명인지 울음인지 모르겠는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나누리는 표정을 찌푸리며 이미 청각을 마법으로 막았습니다. 당신들도 조심하세요, 나누리에게 부탁할 수도 있고.
드레이크가 웅얼거립니다.
"죄, 죄송해요..8ㅁ8"
[98 누적. 목표 400.]
[프레야 아인즈 - 준, 렌]
[준]
"안타깝지만 땡-!!"
목소리는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여기가 선인 세계는 맞-지만-! 난 아니라구-!! 라며 그는 손을 거두고 날며 당신의 앞에 짠! 모습을 드러내었지요.
오, 미남입니다. 키는 평균 정도고, 이목구비는 뚜렷하고, 밝은 하늘색 머리카락은 목을 살짜금 덮는 단발이고, 옛 한복은 잘 어울리는..청년.
그는 유쾌하게 깔깔 웃었습니다.
"재-미있게 스무..아니, 다섯고개라도 해볼래-?!"
내-가- 누군지-!
[렌]
당신 또한 프레야 아인즈 없이 어딘가에 착지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스키마는 닫히고-
맙소사.
하늘이 새빨갛습니다.
"어어..?"
뒤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뒤돌아본다면 날개뼈까지 기른 와인색 머리칼을 지니고, 보석 날개를 등에 단 사나운 인상의 여자아이를 보았겠지요.
"너 텐구 아니니..?"
어떻게 마계로 왔대.
[정려&서세 - 효우카]
"호천 씨라아- 웅, 그때 좋았징. 서세도 그때 대신전에 처음 살기 시작했구-"
서세가 맞장구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려는 "지식만 유지하는지라 기억은 없소마는"이라 중얼거렸던가요. 허나 웃으며 고개를 주억였습니다.
"평형우룬, 맞소이다."
정려는 그리 말하며 눈썹을 팔 자로 내렸지요.
"그녀는..영원히 행방불명 되었지."
시체조차 찾지 못하였소이다. 그 말을 들으며 서세가 우웅.. 하며 어깨를 축 내립니다. 아하, 그녀와도 친했겠군요, 서세는.
"우룬 씨는 그냥- 갑자기 사라져버렸엉."
전조도 없었어.. 우울하군요, 서세.
[무후 - 정연]
"그래, 그렇게 덤비라고."
무후는 감흥없다는 듯 부적을 손에 감았습니다. 사기가 결계를 이루며 허무하게 당신의 공격을 막았지요.
"좀 더 비열하게 공격해보지그래?"
무후는 부적을 한 장 떨어뜨렸고 그것은 사기를 이루며 당신을 감쌌습니다.
.dice 100 300. = 293
HP. 225
//오늘은 여기까지..!!88(털썩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529 라이너주 (5695339E+5) 2018. 12. 30. 오전 12:59:15수고하셨습니다!
...명계 최고신? 에? 난데? (당황) -
530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전 12:59:22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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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7424163E+6) 2018. 12. 30. 오전 1:04:52꺄후후 어째서 명계 최고신인 걸까요>:3(???
아직 스토리는 초반부애오;> 극극극초반!! -
532 정연주 (5198513E+6) 2018. 12. 30. 오전 1:10:13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뭔가 뭔지 모르겠지만 떡밥의 예감이 마구마구 드네요
내일 저녁에 이어서 진행되는건가요 캡틴?:3 -
533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7424163E+6) 2018. 12. 30. 오전 1:16:39네넵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얼마나 터시는냐에 따라 떡밥의 양이 좌우되지요(??? -
534 히메주 (1782493E+6) 2018. 12. 30. 오전 2:00:48자기 전에....갱신해요...세상에 이벤트가..(동공지진) 떡밥이 엄청 터지고..:ㅁ...
그리고 케메주 진짜 죄송합니다..ㅠㅠㅠ 일상 계속 질질 끌어서 죄송해요 ㅠㅠㅜㅜ 오후중에 막레식으로 써올게요 진짜 ㅠㅠㅠㅠㅠ미안합니다 ㅠㅠㅠㅜ -
535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7424163E+6) 2018. 12. 30. 오전 2:10:47히메주 어서오시구 푹 주무세요:ㅁ!!!!(이불덮어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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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전 4:17:53푸석, 하고 땅에 뿌리박고 있는 맨드레이크를 들어올리는 순간 고막이 찢어질듯한 괴성이 온 숲에 울려퍼진다. 무방비한 상태로 귀가 펼쳐져 있던 마히루는 손에 붙들고 있던걸 놓치고 반사적으로 귀를 틀어막는다.
정말이지 끔찍한 소리였다. 온갖 타악기를 한데 모아두어 일시에 거칠게 후려치는것, 아니 그 이상으로. 어찌나 날카롭게 울어대던지 주변의 말소리는 커녕 이명밖에 들려오지 않았다. 찌잉 찌잉 울려오는 이명속에서 그녀는 잠시 나무에 몸을 기댄채 놀란 마음을 진정시켜본다. 고작 식물 뿌리일뿐이라고 얕본탓일까.
숨을 고르면 하얗게 둥둥 피어오른 눈앞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한다. 다행이도 거친 파도처럼 귀를 때려오던 이명은 서서히 멀어져갔고 정신을 차렸을땐 필사적으로 귀를 막아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작은 몸집으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요정들과 표정을 찌푸린채 터프하게 뿌리를 잡아 뜯는 나누리, 그리고 케이메이가 있었다. 왠지 모르게 조금 낯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아아.. 나는 괜찮다.."
어지러움이 채 가시지 않았는지 누구에게 향하는지도 모를 목소리를 작게 흘려보낸다. 잠시 몸을 추스르고 주변을 둘러보니 맨드레이크의 비명소리에 놀란것은 그녀뿐만이 아닌듯 했다. 마법의 힘으로 귀를 틀어막는 방법도 있겠지만 워낙 정신이 없는탓에 나누리에게 부탁을 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맨드레이크의 요정들은 이런 까다로운 식물을 계속해서 가꾸어 온것이다. 마냥 귀엽게만 보였던 아이들이 다시 보이는 순간이다. 잔뜩 힘이 들어간 꼬리는 혼란스러움에 제어가 되지 않아 잠시 바들바들 떨리다가도 혼자 뒤틀어지기도 한다.
지금까진 다른 이들 뒤를 따라 조용히 이변을 해결해오며 존재감을 죽이고 있었지만 이런 추태를 보인 순간부턴 그런 생활도 끝이었다. 작은 요정들도 저렇게 열심히 일을 거들고 있는데 고작 한뿌리에 이런 모습이라니. 나약하다 비웃어도 할 말이 없다.
아무도 이런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럴수는 없었겠지. 이런 무기력한 모습에 실망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흙먼지가 묻은 손을 타고 귀를 붙잡은 자리에 거칠거칠한 모래조각들이 내려앉았다.
차디찬 땅속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녀석들은 아직도 이리 많이 남아있는데 나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 그녀는 귀를 틀어막은 손을 내려놓고 다시 터덜터덜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파헤쳐진 땅을 지나 새로운 뿌리 앞으로 다가간다.
마법을 품고 있는 식물들은 추위속에서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었고 눈이 쌓인들 그 푸르름은 사라지지 않을것만 같았다. 그녀는 이슬이 맺힌 잎사귀를 손으로 훑으며 찬찬히 양손을 아래로 내린다.
그리고 뿌리로 이어지는 줄기를 양손으로 움켜쥐고 작게 숨을 고른다. 끔찍한 비명소리를 두번 다시 듣고싶진 않았기에 잠시 망설였었나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눈을 질끈 감고 땅속에 잠들어 있는 맨드레이크의 뿌리를 힘껏 뽑아낸다.
.dice 1 100. = 95 -
537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전 4:20:04죄송해요 ( •̣̣̣̣̣̥́௰•̣̣̣̣̣̥̀ ) 기다리다 잠시 잠에 들었었나봐요 ㅠㅠㅠㅠㅠㅠ 캡틴 정말 수고 많으셨고 다른 레스주분들도 돌리느라 고생 하셨어요!
아직 미션은 극초반이네요. 으음.. 잘난것 하나 없는 바보같은 여우 요괴지만 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_ノ` ) -
538 라이너주 (4099807E+6) 2018. 12. 30. 오전 10:15:00갱신합니다! (셔터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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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케이메이주 (8502821E+6) 2018. 12. 30. 오후 1:01:10갱갱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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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후 2:02:1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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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케이메이주 (8502821E+6) 2018. 12. 30. 오후 2:55:13어제 비몽사몽이여서 지금 봤는데....나누리 이 치사한!!!!!(삐명) 어흐흑..... 나누리한테 부탁해야.....
>>534 앗앗! 바쁘시면 어쩔수 없지요:> 괜찮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릴게요!XD -
542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7424163E+6) 2018. 12. 30. 오후 4:19:30나른해 죽을 것 같아오 살려줘..(?
갱신합니다:> 저녁에 출첵 받을게오... -
543 케이메이주 (8502821E+6) 2018. 12. 30. 오후 4:20:24캡 살아나세요;8; 죽으면 안돼......(찬바람 쐬여드림(캡:님 인성 케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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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4:23:03휴일은 정말이지 훌쩍 가버리네요 ˊ•͈ ꇴ •͈ˋ 캡틴, 케메주 두분 다 반가워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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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케이메이주 (8502821E+6) 2018. 12. 30. 오후 4:30:22마히루주 어서와요:>
몇시간 뒤면 새해라는 걸 믿기 힘들 정도에요.... (훌찌럭) 아니 그나저나 마히루주도 케메주라고 부르고 계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인의 별칭이 되어따.. :ㅁ!? -
546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4:32:55그 편이 부르기 훨씬 편하더라구요 ㅋ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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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케이메이주 (8502821E+6) 2018. 12. 30. 오후 4:35:19부르기 편하긴 하죠:> 하쿠노놈이라던가 케이메이놈보다는....!!!!!(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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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렌주 (4969753E+6) 2018. 12. 30. 오후 4:47:29내가 시작했다 줄임말 플로우~!~!~! (?????)
저는 오늘도 10시에... 총총... -
549 케이메이주 (8502821E+6) 2018. 12. 30. 오후 4:49:23렌주가 주신 케메라는 이름이 참 정감이 가고좋아요:>
열시에 뵐게요 렌주! -
550 케이메이주 (8502821E+6) 2018. 12. 30. 오후 5:51:31진행레스 반응을 써야하는데.....(꾸물(몹시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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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5:53:39갱시인! (펄럭펄럭)
캡틴! 사언과의 전투는 꼭 해야하나요? 전투가 필수가 아니라면 말거는 레스를 써도 되나요? -
552 케이메이주 (5285736E+6) 2018. 12. 30. 오후 6:02:36라이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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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6:06:35안녕하세요 케이메이주! 저녁은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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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6:15:09저녁은... 넵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라이너주는 식사 하셨나요? -
555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6:15:51곧 먹을 예정이랍니다! 한 7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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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6:17:40넵넵 :>
미리 맛저하고 오세요! -
557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6:18:33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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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후 6:32:05저녁먹고 와서 다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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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6:33:48어솨요 효우카주! 맛저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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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6923424E+6) 2018. 12. 30. 오후 6:34:07>>551 웬만하면 캐릭터의 모든 다양한 행동을 인정합니다>;3
갸악 외식하고 귀가합니다아ㅏㅏ 돌아가서 출첵 바로 받을게요:>!!!!! -
561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6:36:05>>560 (메모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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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후 6:37:01오늘 처음먹는 끼니라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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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케이메이 (4736996E+6) 2018. 12. 30. 오후 6:38:42>>528
케이메이는 맨드레이크를 잡아서 뽑았다. 그는 지극히 인간을 기준으로 악력이 강한 편이였기에 뽑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자부할 수 있지. 다만 ㅡ 그래. 맨드레이크를 뽑아들자마자 들려오는 비명소리는 참기 힘들었다. 음, 이런 맙소사. 케이메이는 그 소리를 견디기가 힘들었는데 그 이유는 그가 눈이 멀고 난 뒤부터는 청각이나 후각이 지극히도 예민해졌기 때문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을 수가 있었다.
"어, 이런 맙소사. 이렇게 비명이 클거라면 미리 말하지 그랬어? 귀가 멀어버릴 것 같은데ㅡ 이거 다 뽑고 난 뒤에 돌아가서 귀까지 멀어버리면 곤란하다고?"
나누리, 나 좀 살려줘. 나를 여기로 데리고 왔으면 내 고막의 안전을 좀 책임져줄래? 케이메이는 이번에는 다른 맨드레이크를 붙잡아서 있는 힘껏 뽑으면서 능청스럽기 그지 없는 말투로 맨드레이크의 요정이 들으면 더욱 주눅이 들어 쳐질만한 대화를 건넸다.
.dice 1 100. = 16 -
564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6:39:37(다갓을 주길테다)
캡 어서오시구 외식하셨다니 몹시 부럽습니다! 조심해서 귀가하세요 :< -
565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6:43:07>>562 처음먹는 끼니라뇨... 8ㅁ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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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후 6:44:36>>565 일어나고 시간이 애매해서 일부러 안먹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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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6:46:12>>566 아앗...! 가급적이면 끼니마다 밥은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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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6:48:39어... 출첵 하고나서 레스를 달아야 하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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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후 6:48:46>>567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평소엔 하루 세 끼 먹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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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6:50:06>>569 (칭찬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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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7424163E+6) 2018. 12. 30. 오후 6:50:46귀여운 제가 돌아왔숩니다>:3!!!!!!!!(와장창
체크하실 분~~~!! 핫 글구 체크하시면 >>528 반응 부탁합니다오:> 처음 난입하시는 분이라면 다이스로 결정해서! -
572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7424163E+6) 2018. 12. 30. 오후 6:51:21앗 10분까지 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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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6:53:13체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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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후 6:56:34체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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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6:57:21체체체체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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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6:58:15반응은 방금 올렸으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효우카주 식사는 챙겨드셔야.. 합니다... (오열 -
577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6:58:51저도 체크할게요! ◟(ˊᗨ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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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라이너 [이벤트] (9536168E+6) 2018. 12. 30. 오후 7:03:25자신의 깃털을 간단히 막아낸 인영. 사언에 대한 라이너의 첫인상은 나른함이었다. 이변의 주모자라? 라이너는 사언의 말에 날개를 펼치며 사언에게 질문하였다.
"저기 주모자 아가씨.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말이야."
라이너는 그렇게 운을 떼곤 뒷말을 이었다.
"어째서 이런 이변을 일으킨거지? 환상향에 좋은 영향을 미칠 일이라곤 생각되지 않는데 말이야."
최여나의 중얼거림이 들린것은 그때였을까? 사언이라...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다 싶어 라이너는 기억을 더듬었다. -
579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7:07:44마히루주 어솨요! 저는 저녁 준비를...! (먹으면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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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7:08:29다들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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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7:12:16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라이너주 ⁰▿⁰ 아 그리고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ㅠㅠ 콧물이 안멈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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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7:13:07세상에 마히루주... 독감 검사 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때요..8ㅁ8 요새 독감이 유행하던데..... 저는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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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7:14:25케메주도 안녕하세요! ´θ` 생각해보니 어째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도 아직 대화 한마디가 안오갔네요..?❛ั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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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7:15:35맞아요 ー̀εー́ 독감 유행인것 같더라구요. 벌써 저희집에선 저뿐만이 아니라 이미 몇몇 피해자가 더 있거든요 ㅠㅠ 재채기랑 콧물이 그치질 않아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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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7:15:43케메 자체가 대화를 잘 안하는 편이기도 하고... 음냐.. 8ㅁ8 그러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을 걸지 않으면 말을 안하는 성격..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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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후 7:15:57그러고보니 인사를 안했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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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7:19:09마히루도 말수가 많은편이 아니기도 하고.. (⚭◡⚭ ) 그래도 한번쯤은 대화 나눌 기회가 있겠죠..????
>>586
효우카주 어서오세요 (〃・ิ‿・ิ) 한두분씩 슬슬 모이시는군요!! -
588 박준주 (7679135E+6) 2018. 12. 30. 오후 7:19:15체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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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7:21:09박준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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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7:22:23박준주도 어서오세요 (´͈ ᵕ `͈ )
그러고보니 오늘은 뭔가 하늘이 엄청 맑지 않았나요? 최근엔 맨날 미세먼지 때문에 꾸리꾸리했는데 오늘은 엄청 파랗더라구요? -
591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7:23:50>>587 앗 물론입니다! 진행레스 쓰시면서 말 거는 지문 치시면 케메는 말을 참 잘합니다!! :> 츄라이츄라이!
박준주 어서와요 :> -
592 당신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했지요.◆PT0BPjgDqk (7424163E+6) 2018. 12. 30. 오후 7:43:57어어ㅓ888 여러분 정말로 죄송합니다. 오늘 이벤트 진행 불가입니다 진짜 미안합니다....888888888
가보겠습니다.. -
593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7:44:36앗...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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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7:44:59캡 다녀오세요!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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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효우카주 (1322315E+6) 2018. 12. 30. 오후 7:45:24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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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7:46:12괜찮아요 캡틴! 볼일 잘 보시고 내일 또 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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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정연-무후 (7696448E+5) 2018. 12. 30. 오후 8:01:05"흣..."
도끼가 결계에 막히자 잠시 소리를 흘리며 다시 자세를 잡는다. 웬 기운같은 걸로 결계를 만들어 방어라니, 본인은 안 다칠 능력이 있으니까 그런 소릴 했나보다. 게다가 자신은 특별히 대단한 무기를 쓰는 것도 아닌 평범한 인간이니 화력으로 넘어가기는 힘들 것 같고... 얼굴에 드러나는 변화는 없지만, 속으로는 꽤나 난처한 상황이었다.
잠시간의 정체 상태에서 먼저 움직인건 무후였다. 비열하게, 라는 말에 반응하듯 정연이 무후의 눈 앞으로 손을 뻗는다.
번쩍, 펼친 손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강한 열을 방출하는 레이저같은 게 아니라 그저 밝기만 할 뿐이지만, 그렇다고 사람 눈에 쏴도 될만한 물건이냐 하면 아니였다. -물론 잠깐이니까 떠오른 순간 거리낌없이 행했지만.
유효할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미련없이 팔을 몸 쪽으로 당기면서 그대로 왼쪽 다리를 들어올려 명치께를 걷어찬다.
좀 더 달라붙어 있고 싶었지만 슬슬 부적에서부터 흘러나온 사기를 무시하기 힘들어 내지른 발이 땅에 닿자 마자 일단 몇 걸음 뒤로 무른다.
.dice 20 100. = 29
HP:407
/지금 밖이라 넉넉잡아 9시..?부터 참가할 수 있을것같아요 우선 올려두고 갑니다8ㅅ8 -
598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8:01:38혹시 일상 돌릴 시간 되시는분 있다면 같이 돌려보실래요? ˊᗜˋ 아직 이브주랑 잇고 있는게 있지만 텀이 긴것 같아서..❛ั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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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케이메이주 (5285736E+6) 2018. 12. 30. 오후 8:03:05히메주께서 막레식으로 써오신다고 하셨으니 음....10분까지 없으면 제가 조심스레 손 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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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박준 (7679135E+6) 2018. 12. 30. 오후 8:07:42나는 내 시야를 가린 이에게 무심코 대답한 것에, 뒤늦게 나 스스로도 당황스러운 대답을 한 것은 아닌가 살짝 후회했다.
분명, 이 곳은 신비함을 자아낼 정도로, 내가 여태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오색영롱한 안개가 펼쳐진 장소이기는 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쩌면 꽤나 엉뚱한 이야기는 아니였을까 싶었던 것이다. 내가 적어도 여태까지 만난 존재들은 인간과
요괴라고 하는 두 종류의 부류였다. 비록 무릉도원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이 이 곳에서 보였으나, 그것은 별개의 이야기인 것이다.
나로서도 내심 상당히 어색하지 않았던가 했던 질문에,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돌려주는 대답은 그러한 사실을 증명하는 듯하였다.
이 한 번도 듣지 못 한 목소리가 키득이는 것은, 어쩌면 듣는 이로서도 황당한 느낌을 자아내는 그러한 질문이였기에 그랬던 것일까?
어쩌면 내가 이 알 수 없는 목소리의 주인과 대면한 채로 이야기하고 있었다면, 나도 모르게 얼굴이 새빨개졌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 돌아오는 대답은 순간 내가 다시 한 번 나의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내용을 담아두고 있었다. 『선인 세계는 맞다』...?
혹시 이것의 그녀의 본의였든, 타의였든-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가 나를 보낸 곳은 정녕 소설 『봉신연의』에서 일컫는 신선들의
거주지란 말인가? 한 번도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던 장소에, 나는 한순간이나마 그 어떠한 말을 꺼내서 대답할 줄 모르게 되었다.
내가 그러한 생각에 잠겨있을 때, 알 수 없는 목소리의 주인은 스스로는 신선이 아님을 말하며, 마치 창문에 걸쳐진 커튼을 치우는 듯이
나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손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전에 다른 이들로부터 본 것 같이 그는 춤추듯이 가볍게 날아올라 나의 앞으로 움직였다.
그 움직임은 틀림 없이, 분명 나로서는 흉내내는 것조차 매우 지난한 가뿐함을 담아두고 있었다. 그것을 본 순간, 나는 알 수 없는 목소리의
존재 역시 스스로가 신선이 아니라고 말하여도, 그 움직임은 내가 알고 있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단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 번도 듣지 못 했던 목소리의 주인이, 점차 나의 시야 안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평균 정도라고 할 수 있는 신장을 지닌 남자. 그는 구름
한 점 없는 가을의 하늘과도 같은 밝은 하늘색 머리카락을 목 언저리까지 늘어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은, 현재 이 장소와도 어울리는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눈 앞의 남자의 얼굴은 충분히 미남이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뚜렷한 이목구비가 자리잡고 있었다. 아마 바깥 세계에 그가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면,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거나, 혹은 연예인으로서의 스카우트를 받지 않았을까, 나는 잠시 상상하기도 했다.
한 가지 더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이 있다면, 이 남자는 마치 역사 교과서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전통적인 옛 한복을 입고 있다는 점이였다.
만약 내가 직접 두 발로 이 곳을 딛고 있지 않았다면, 옛날 전설에서 우연히 신선을 마주치는 장면은 아닐까 착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는 살짝 커졌던 나의 눈을 바라보더니, 마치 재미있다는 듯이 깔깔 웃었다. 내가 그 느낌으로부터 받은 인상은, 그것이 누군가를 비웃기 위한
웃음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는 것이였다. 오히려, 가을에 느낄 수 있는 시원스러운 바람과도 같이 그것은 유쾌한 인상을 주는 종류였다.
이어서 눈 앞의 남자가 제안하는 것은, 바로 다섯 고개라는 놀이였다. 『다섯 고개』... 한 번도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옛날에 다른 이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때를 회상하자면, 『스무 고개』라고 하는 이름으로 스무 번의 질문으로 답을 맞추는 놀이였던 것 같다.
분명 OX 퀴즈와도 비슷한 면이 있었던가? 나는 눈 앞의 남자가 바로 이어서 놀이를 제안한 것에, 잠시나마 생각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눈 앞의 남자는, 적어도 나를 해칠 생각은 없는 듯 했다. 그것은 아까 전에 나의 시야를 가려서 자신의 정체를 질문한 것에서 드러났다.
분명 이 남자가 나를 해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다면, 아까 전에 보았던 그 날쌘 움직임으로 그 의도를 이루는 것은 무척이나 쉬웠겠지.
그리고,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처럼 대답을 틀렸다고 해서 적개심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다섯 고개 놀이를 제안한 점은 더더욱 그 확신을 준다.
「네, 좋아요.」
나는 눈 앞의 남자가 보내오는 시선을 피하지 않고, 차분히 마주친다. 그러한가. 눈 앞의 남자는 앞서 스스로 신선이 아님을 말해주었다.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한다면, 나는 눈 앞의 남자가 어떠한 존재인가를 조금 더 생각을 해서 질문을 할 필요가 있었다.
기회는 다섯 번까지겠지. 나는 고개를 살짝 돌려, 주변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오색영롱한 안개가 주변을 둘러싸 마치 전래 동화 속처럼
신선이 나타날 법한 신비한 장소. 내가 여태까지 단 한 번도 목격하지 못 한 이 장소는, 어떠한 곳인 지를 하나의 힌트를 통해서 알았다.
선계(仙界). 소설 『봉신연의』에서 언급된 바가 있고, 도교의 전설에서도 언급된 바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평형의 대신전에서 다른
조력자들이 그에 대해서 이야기해준 바가 있었다. 이 장소도, 신선도, 그리고 그들이 목표로 하는 천인은 분명히 그 증거가 있다.
어쩌면, 아직까지도 감탄을 자아내는 이 안개를 조금 더 나아가면 도교 전설의 팔선을 이 곳에서 직접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태까지 전설이나 민담, 설화로 전해져 내려오던 것이 사실이라면, 천계에서 서왕모와 옥황상제가 있고, 투전승불이 된 손오공도 있지 않겠는가?
선계라고 하는 곳은 분명히 신선들이 주로 머무르는 곳일 테고, 그것을 눈 앞의 남자가 『선인 세계』가 맞다고 긍정하여 진실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눈 앞의 남자는 지금 이 곳이 선계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춤추듯이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을 법한 그 움직임은 그러나, 거짓말이 아니다.
나는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신선이 아님에도, 선계에 머물 법한 존재는 무엇인가?』. 도교 전설에서는 인간이 수행을 통해 신선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는 인간인가? 아니다. 아직 신선이 되기 위한 수행을 하는 인간이 저러한 움직임을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가뿐히 해낼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는 요괴인가? 아니다. 『서유기』에서는 저팔계와도 같은 요괴 선인도 있음을 말하지만, 평형의 대신전에서 머물면서 들은 바로는
그러할 가능성은 적다. 본질적으로, 요괴는 선인의 피를 천하의 일미로 여기고 있기에, 그들은 주로 앙숙과도 같은 조우를 하게 된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신선이 아니고도, 인간이 아니고도, 요괴가 아닌 눈 앞의 존재는 무엇이라 할 수 있는가? 나는 오래 지나지 않아 의심하는 바를 찾았다.
도교의 최고신이자 각종 설화에서 등장하는 옥황상제는 선인은 아니였다. 곤륜산에 있다고 하는 서왕모도 선인이라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각자 하늘을 다스리는 존재였으며, 여선(女仙)들을 이끄는 존재였다. 그리고, 그 둘 모두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잠시 주변을 향해 돌렸던 고개를, 눈 앞의 남자에게 돌렸다. 나의 시야는 여전히 유쾌함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두 눈동자와 마주친다.
「혹시, 신님입니까?」 -
601 박준주 (7679135E+6) 2018. 12. 30. 오후 8:08:24>>589 어서 오세요, 라이너주님!
>>590 마히루주님도 안녕하세요!
>>591 안녕하세요, 케이메이주님! -
602 박준주 (7679135E+6) 2018. 12. 30. 오후 8:09:34>>592 이런, 오늘은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하시군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러한 날도 있는 법이지요.
즐거운 일요일 밤 되세요! 뒤늦게 허겁지겁 글을 쓰고 있었지만, 제한 시간에 걸리지 않아 다행이네요. -
603 라이너주 (9536168E+6) 2018. 12. 30. 오후 8:14:23정연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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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정연주 (7696448E+5) 2018. 12. 30. 오후 8:15:10앗 오늘이 아니네요 공지를 못보고...부끄럽...
아무튼 좀 이따가 다시 올게요:3... -
605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8:26:00정연주 어서오시구 이따가 뵈요!
마히루주 있으십니다! 오버! 있으시다면 혹시 선레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오버!! -
606 이름 없음 (8252457E+6) 2018. 12. 30. 오후 8:26:26>>599
좋아요! ・̑◡・̑ 히메주가 막레 주실때까지 천천히 기다려볼게요 ˘◡˘
>>604
캡틴께서 잠시 바쁜일이 생기셨나봐요 ´ ワ ` 좀 이따 봬요 정연주! -
607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8:37:20>>606 앗, 그렇다면 그 뒤에 하도록 해요 마히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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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박준주 (7679135E+6) 2018. 12. 30. 오후 8:42:24지금 와서 다시 읽어보니, 정말 어장주님의 말씀대로 누구한테 끌려갔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확 달라졌네요.
난 데 없는 겨울날의 제초에 힘쓰고 있는 하쿠노 케이메이와 아카츠네 미하루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명계의 최고신과 격투를 하게 생긴 라이너도요! 다른 이변해결사들의 경우에는 보다 느긋... 하려나요?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 쪽은 랜덤 드랍을 시전하고, 무후는 이 틈에 대련을 하게 했지만요.
정말 이누카이 효우카 정도가 도정려와 서세와 함께 느-긋하게 티 타임과 서예 타임을 즐기고 있군요.
역시 『모와 순의 느긋한 백랑』라는 이명에 걸맞군요! -
609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8:44:27겨울날의 제초에 힘쓰다가 맨드레이크의 삐명!에 고통받고 있는 마히루와 케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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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박준주 (7679135E+6) 2018. 12. 30. 오후 8:46:52>>609 처음에 뽑을 때는 모르더라도, 이후 달아주신 반응 답글을 보면 두 분 모두 귀 테러 한 번은 거하게 경험하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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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8:47: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무려 케메가 나누리한테 투덜거릴 정도고 마히루도... (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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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정연주 (5112263E+5) 2018. 12. 30. 오후 9:11:15돌아왔습니다! 집 가는 중이에요 연휴인데도 어장에 들어올 시간이 막 생기거나 하지는 않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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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9:11:50원래 연말~ 연초가 가장 바쁘니까요 :> 정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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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박준주 (7679135E+6) 2018. 12. 30. 오후 9:11:53>>612 어서 오세요, 정연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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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10:00:55핫챠 끌어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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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11:36:12갱신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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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11:39:20>>605
헉.. ㅠㅠㅠㅠㅠㅠㅠ 왜 이 레스를 이제서야 본거지 ㅠㅠ 선레 바로 가져다드릴수 있었는데 답레 쓰느라 못봤어요 (´°̥̥̥̥̥̥̥̥ω°̥̥̥̥̥̥̥̥`) 늦었지만 한번 써볼게요 ㅠㅠㅠㅠ
>>608
예상외의 기합에 무척이나 당황했다고 합니다 (´・ʖ̫・`) 준이쪽도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 되네요 ˊᗨˋ 아마 지금까지 정신없이 이동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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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박준주 (7679135E+6) 2018. 12. 30. 오후 11:42:08>>617 맨드레이크가 전승 상 뽑으면 사람을 미치게 하거나, 죽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그나마 귀 테러가 나은 경우일 지도 모르겠군요.
저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설마했던 선계에서, 그것도 선인이 아닌 누군가와 마주쳤으니 말이지요. -
619 쵸우히메 - 케이메이 (1782493E+6) 2018. 12. 30. 오후 11:44:11그는 술잔에 담긴 투명한 술을 바라보더니 눈을 내리깔았던가. 맑은 술에 비친 것은 붉은 달일지라. 달이 지듯이 그가 눈을 휘어 웃었지. 술이 투명한 이유는 사람들의 투명한 속내를 보이기 위해서이라. 그래, 기녀는 그리하여 술을 마시지 않았다. 그는 마셨지만 별 상관이 없었지. 투명한 속내를 밝힌다 할지언정 달라지는 건 없었으니. 문득 눈 앞의 손님은 어떨까 궁금증이 일었으나 그것은 접어두었던가.
"이런, 소녀가 실수를 했사와요."
그는 미소를 거두며 입술을 끌어내렸다. 이런 실수를 저지를줄은 몰랐나? 으음, 글쎄. 이걸로 상처를 받지 아니하였으면 하는 마음만 가득한게지. 그는 제 몫의 술을 빠르게 삼키곤 고개를 기울였다. 나비는 날아가는 모양새가 가장 아름다운 법이렷다. 손에 쥐어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
허나 장에 가두어 두고두고 보는 것은 가능하리다. 나비는 제한된 곳에서 날개를 펼치며 그곳이 넓은 세상이라 착각하겠지. 그래, 그는 이 말을 삼키기로 했다. 이미 갇힌 나비는 모르는 척을 해야하니.
"어머, 좋은 연이시군요? 같은 직종에서 먼저 선생님이라 부른다면..하쿠노 님은 실력이 뛰어나신게지요."
부럽기도 하여라. 한 손을 뺨 위에 올리고 맑게 웃어보인 그는 키득거리며 웃었더라지. 부끄럽사와요. 그리 말하였나. 자랑을 해도 모자를 일이라...그럴지가 의문이었나. 그는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조근거렸지. "어머, 그러다 세간의 질투를 사도 소녀는 모르는 일이어요?" 라고.
기녀는 손님이 떠나는 때를 아는 법이었다. 그리하여 작게 속삭인게지.
"좋은 인연이라 생각하고 있사와요, 하쿠노 님. 이건 빈 말이 아니랍니다." -
620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11:44:26동프의 맨드레이크는 그보다는 조금 나은건지도 모르겠네요 ー̀εー́ 적어도 귀가 아픈선에서 끝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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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마히루◆tdzZa8CfWo (8252457E+6) 2018. 12. 30. 오후 11:45:13히메주 어서오세요! 반가워요!! •̀ω•́)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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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케이메이주 (4736996E+6) 2018. 12. 30. 오후 11:46:27막레 작성하러가면서 인사드립니다! 리갱합니다!
히메주 미리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
623 케이메이 - 쵸우히메 (2821972E+5) 2018. 12. 31. 오전 12:00:35케이메이는 비어버린 잔을 버릇처럼 어루만졌다. 실수했다는 그녀의 말에, 그는 능청스럽게 입가를 늘어트리면서 히죽하니 웃어보였다. 괜찮아. 라고 대답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여유롭고, 이 이상 가볍다고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웠으며 동시에 능청스럽더라. 실수는 실수일 뿐이며, 살아있는 이상 그 누구나 실수를 하는 법이였다. 케이메는 그렇게 생각했기에 그녀의 실수를 깊게 속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동시에 쉬이 상처받지 않았다. 상처를 받았으면 눈이 멀었을 그때에 받았어야했다. 보지 못함에 수없이 상처받아야했을 것이다.
허나, 그는 그런 것에 상처를 받을 만큼 진중한 성격이 되지 못했다. 케이메이의 반장갑을 낀 양손이 천천히 제 하카마의 옷깃을 매만지며 단정하게 가다듬으며 유려하게 움직였다.
"좋은 연은 무슨. 다짜고짜 쳐들어와서 질문을 해대는데, 같은 직종이라고 하더라도 워낙에 달라야지. 그렇게 설득을 해도 안통하길래 내버려둔 거야. 뛰어난 실력은 하나도 없어. 그저 아주 작은 재주나 가지고 있을 뿐이고 그 재주또한 남에게 보이기 뭣하더라."
케이메이는 클클거리면서 여유롭게 웃으며, 그녀의 부럽다는 말에 능청스레 손을 좌우로 흔들어보이곤 부정했다. 그저 작은 재주일 뿐이다. 과묵하고 무뚝뚝하기 그지 없는 자신의 말동무일 뿐이였지. 도를 넘어서서 바라지 않는 것이 미덕이였다. 그는 홀로 생각을 하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다가 그녀의 장난기 어린 목소리가 조근거리자 클클 웃는다.
"세간의 질투를 사기 전에 어서 돌아가야지. 최고의 기녀가 손님에게 돈을 쓴다는 걸 알게 되면 내가 길을 걸어가다가 돌이라도 맞을까봐 걱정이야. 남자들의 질투는 여자들의 질투보다 무서운 법이거든. 그리고, 뭐. 당사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질투를 살 일도 없지만."
케이메이는 이만 가봐야겠어. 하고 중얼거리며 몸을 일으키다가 한쪽 무릎을 꿇고 그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앉아있던 제 거리를 조금 좁혔다. 쾌청한 향이 바로 앞에서 나는 것을 보아하니, 이쯤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그녀의 눈이 있을 법한 위치로 고개를 잠깐 움직이고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작게 속삭였다.
"빈말이든, 빈말이 아니든, 어느쪽이든 상관없지 않아? 어차피 당신과 나의 인연은 가벼운 인연으로 시작해서 가벼운 인연으로 끝이 날 것인데 말이야. 좋은 대접을 받았어. 남은 술은 가지고 있어도 좋고 다른 손님에게 팔아도 좋을 거라고 생각해. 후에 또 이런 자리가 있을지 어쩔지는 굳이 기대하지 않으마."
쵸우히메. 그는 클클 웃으면서 몸을 일으켜서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케이메이는 제 하나로 대강 땋아내린 기묘한 색감의 머리카락을 흔들흔들, 하카마의 자락을 흔들거리면서 방문을 열고 밖으로 걸어나갔다.
//이렇게 막레를 드리겠습니다!:> 히메주 오랜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히메 예쁘다!!! 으아아아!!!(야광봉) -
624 케이메이주 (2821972E+5) 2018. 12. 31. 오전 12:01:08>>617 아앗, 괜찮습니다 :> 마히루주 천천히 주세요!
모두 어서오시구! -
625 이브주 (4753114E+5) 2018. 12. 31. 오전 12:10:55죽겟군여... 흐으으으으으아아ㅏㅏ...
걍신..
마히루주 진짜로 미안해여... 답레.. 써야하는데.. -
626 케이메이주 (2821972E+5) 2018. 12. 31. 오전 12:18:42이브주 어서와요 :> 아앗... 연말의 여파...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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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7649267E+6) 2018. 12. 31. 오전 12:22:46그녀의 손을 떠난 피리는 달그락, 거치대에 내려진다. 장지문을 열고 문밖으로 나서면 붉은 기둥이 늘어선 회랑과 사방을 둘러싼 건물들이 들어선다. 한발을 내딛기 무섭게 나막신이 또각이는 발걸음 소리가 신조전 마당으로 흐릿하게 흩어진다.
지금은 모두가 잠들 깊은 시간. 그러나 요호에게는 가장 편안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고요하게 가라앉은 공기와 새벽 특유의 비릿한 향이 코끝을 간질일때면 마히루는 자신도 모르게 깊은 숨을 들이쉬곤 했다.
"응흐응- 흐응-"
마히루는 한텐의 소매를 추스리며 가벼운 콧노래를 흥얼인다. 목소리가 아까울만큼 불안정한 음정이 이리 비틀 저리 비틀거린다. 본디 이런 깊은 시간에는 대부분 악기를 연주하며 그 선율에 안정을 취하곤 했지만 그런 제약이 많은 공간이었기에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붉은 기둥 사이를 한없이 돌고 돌기를 반복했다.
요호라고하여 항상 밤에 깨어있는것은 아니었지만 가끔씩 이렇게 밤을 지새고나면 다음날에는 바보처럼 꾸벅꾸벅 조는 무방비한 모습을 비치곤 했다. 그럴때면 따뜻한 코타츠 안에서 몸을 꼬리로 감싼채 잠에 들곤 했다.
이변의 연속에서 요호는 다른 해결사들과 함께 환상향을 지켜왔지만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운이 좋게도 이변이 없이 평화로운 날이 온다면 하루종일 악기를 어루만지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곤 했다.
그렇기에 소위 그녀가 '업' 이라 일컫는 이변의 해결이 아니면 다른 이들과 개인적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어울리는것이 싫어서가 아니었다. 고요함이 그녀에게 더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겨울의 새벽은 산책을 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 싸늘한 바람이 뺨을 스쳐지나갈때면 새하얀 뺨은 어느덧 붉게 물들었고 단정하게 빗어진 머리카락은 바람에 떠밀려 하늘거리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이런 혼자만의 시간을 그치지 않았다.
어쩌면 그때부터 버릇이 된 일일지도 모르겠지. 은방울꽃으로 가득한 이름없는 언덕을 지나며 수많은 인연을 만나고 떠나보냈다. 매일처럼 그곳을 맴돌았고 이따금은 이렇게 어둠으로 가득한 시간일때도 언덕을 홀로 배회하곤 했었다.
바보같은 요호는 은방울꽃의 독성이 자신의 몸을 해하리라 생각하지 못했고 덕분에 꽤나 고생을 했었지. 텐구 의원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이 자리까지 설 수 있었을까. 나막신이 또각이는 소리와 함께 무의미한 의식의 흐름은 계속된다.
그렇게 한참을 같은 자리를 맴돌기를 반복했을때 어디에선가 인기척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마히루는 흥얼거리던 콧노래를 멈추고 인기척이 들려오는 방향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언제나 그랬듯이 상대가 누구든 그녀는 금방 그 자의 얼굴을 알아볼것이다. 상대가 그녀를 알아봐줄지는 미지수였지만.
"어딜 가는 것이냐?.. 이 시간에."
오랜 적막이 요호의 굳은 입을 열었다. 성숙해보이는 얼굴에 걸맞지 않게 높고 가느다란 목소리는 인기척이 닿은곳을 향해 전해진다. 전혀 의미 없는 말이였지만 잠시나마 시간을 보낼 말동무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
628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7649267E+6) 2018. 12. 31. 오전 12:25:27>>625
이브주 어서오세요! ・̑◡・̑ 괜찮아요 ㅋㅎㅎ 어제도 고된 일 하시느라 많이 지치신것 같구 오늘도.. ㅎㅎ.. ㅎ.. 그러니까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돼요! 상판보단 일상이 더 중요한법이니까 ˵¯͒ꇴ¯͒˵ -
629 케이메이 - 마히루 (2821972E+5) 2018. 12. 31. 오전 12:37:36케이메이는 성큼성큼 망설임 없이 언덕을 오르고 있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자라고 믿기 어려운 걸음걸이였으며 생김새와 퍽 닮은 유려하고 단정한 걸음걸이였다만, 그의 걸음을 멈추게 한 것은 들려오는 목소리였다. 그러니까, 누구였더라. 그는 잠시 생각하는 듯, 고개를 살짝 기울였고, 낮게 대강 하나로 땋아내렸지만 흘러내린 몇가닥의 머리카락을 걷어올리듯, 손끝으로 매만진다. 목소리가 낯익지는 않았지만 노랫가락은 썩 그의 마음에 들었더랬다.
"어딜 가냐고 묻는다면, 그냥 바람이 흐르는대로 걸었다고 해야겠지. 차가운 바람이지만, 새벽 공기를 맡으며 하는 산책은 싫어하는 편은 아니라서."
케이메이가 눈이 안보인다는 사실을 모르는지, 상대의 목소리는 꽤나 멀찌기에서 들려왔기에 그는 걸음을 재차 옮겨서 상대와의 거리를 좁혔다. 하얗게 부서지는 입김을 한차례 내뱉고 그는 히죽하니 능청스레 웃음을 짓는다. 높고 가느다란 목소리를 귀에 담고, 케이메이는 고개를 살짝 기울여서 상대가 있을 법한 위치를 바라보듯 움직였다.
"한량과도 같은 나에게 질문을 건 사람은 누구일까. 응? 기왕 말하는 것 하나만 더 말해도 될까. 아가씨. 어디쯤에 서있는지도 알려주면 고맙겠어. 내가 이렇게 사지 멀쩡해보여도 장님이여서 눈이 안보이거든."
그의 유려한 손짓이 제 눈가를 가리고 있는 새하얀 천을 가볍게 건드렸다. -
630 케이메이주 (2821972E+5) 2018. 12. 31. 오전 12:38:57주여.... 어째서 장문을 못뽑아낸단 말입니까........... (털썩)
그리고 케이메이가 말까서(?) 미안해... 마히루쟝............ (케메 특성: 앞뒤 안가리고 반말 던지고 봄) -
631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7649267E+6) 2018. 12. 31. 오전 1:09:02가까워진 실루엣은 서서히 뚜렷해지며 이윽고 어둠에 가려졌던 얼굴이 드러난다. 눈이 먼 검사 하쿠노 케이메이. 이 자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었다. 해결사들이 소집된 자리에선 몇마디정도는 주고 받았을지언정. 그렇기에 알아보지 못한것일까.
신기하게도 케이메이는 그녀가 서 있는 자리를 알아차린듯 가까이 다가왔다. 하지만, 방향이 조금 틀렸다. 그녀는 그의 고개가 향하는 방향으로 살며시 한걸음을 고쳐 옮기며 가벼운 미소를 흘린다.
"...눈이 보이지 않는것 치곤 제법 잘 찾아주었구나."
마히루는 무심코 천으로 가려진 시선을 향해 손을 가로저으며 중얼거리듯이 말을 읊조린다. 그또한 새벽의 고요함을 벗삼아 어둠속을 걷고 있던것일까. 이미 눈이 멀어버린 그에겐 이런 어둠따위는 전혀 불편함이 되지 않을것이다.
"어리석구나, 자신을 낮추는 우를 범하지 말거라. 한량은 이런 고요함에 금세 싫증을 내버리고 말테니."
"나는 이름 없는 산으로부터 향해온 요호. 아카츠네 마히루. 피리 부는 계집이라 해두면 이해가 조금 빠르겠구나."
앞은 보이지 않지만 대신 그의 두 귀가 눈보다 더 선명하게 세상을 비치고 있을테니. 단 한번이라도 그녀의 연주가 귓가에 닿지 않았을리 없다. 청각으로 세상을 읽는 그에겐 요호의 선율이 더욱 깊게 닿았을지도 모르겠지. 허투루 가벼이 넘겨 들었대도 조금은 말이다.
그녀의 가락에는 많은 의미가 숨어 있었다. 때로는 구슬픈 소리로 때로는 부드럽게 감싸오듯한 선율이. 그런 음의 높낮이는 이야기를 전달할 표면적인 일부에 불과했다. 누구보다 더욱 소리에 민감한 이라면 한 곡조 한 곡조에 담긴 의미를 알아줄 수 있을까? ..무리한 기대일지도 모르겠지만.
"적막한 새벽을 홀로 거닐다보면 무릇 말이 고파질때가 있는법. 그대는 마침 그런 이 몸의 앞에 나타나주었고."
"어떠느냐? 이 요호의 따분하기 짝이 없는 대화에 잠시 어울려주는것은."
향하는 방향은 달랐지만 새벽을 거니는 발걸음은 같았으니, 분명히 어투는 자신을 굉장히 높은곳에 두고 있는듯했지만 닿는 목소리에는 한껏 조심스러움이 묻어나있었다. 이것이 이름 없는 산의 요호가 말하는 방식이었다.
오만방자하기 그지없는 말투일지라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세심함이 묻어나있었다. 그래봤자 겉으로 비치는것은 거만해보이는 말투뿐이었지만. -
632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7649267E+6) 2018. 12. 31. 오전 1:11:03반말이라면 이쪽도 한반말(?) 하니까요 ㅋㅋㅋㅋ.. ㅋ.. ˃⍨˂̥̥ 반말캐와 반말캐의 만남같은 느낌일까 ¯͒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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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히메주 (1434275E+5) 2018. 12. 31. 오전 1:17:14늦었지만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케메주!! 888888 저 때문에 시간 많이 쓰시구 미안해요 ㅠㅠㅠㅠㅠ....케메 넘 멋지다!! (야광봉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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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케이메이주 (2330488E+6) 2018. 12. 31. 오전 1:20:42그냥 단순한 신관일 뿐입니다...라고 해도 히메한테는 아무것도 안밝혔지만:> (못된 케메주임) 다시 한번더 수고하셨습니다!
금새 답레 뽑아올리겠습니다. 마히루주!:>
모바일이 되서 좀 느려요8ㅅ8 -
635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7649267E+6) 2018. 12. 31. 오전 1:26:36괜찮아요 천천히 올려주셔도 된답니다 ´◡` 왜냐면 제가 곧 쓰러질것 같기 때문에 ㅠㅠㅠ... 2시 넘어서까지 반응이 하나도 없으면 꿈나라로 떠난걸로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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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케이메이 - 마히루 (2330488E+6) 2018. 12. 31. 오전 1:50:06케이메이는 제가 서있는 쪽으로 조금 옮겨오는 것 같은 나막신의 소리에 혀를 쯧 하고 찼다.눈이 보이지 않기에 위치를 잘못 잡은 제 스스로를 향한 질책과도 같은 느낌이였나? 음, 그래. 그만이 알것이고 그가 뫼시는 신만이 알것이다. 그는, 유별난 제 체질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은 없었다.가까워진 상대의 손길이 제 눈을 가린 천 앞에서 왔다갔다 흔들리자 그가 히죽하니 능청스런 미소를 지어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해버려. 눈 먼것도 10년이상이면 지팡이를 짚을 이유없이 걸을 수 있어. 귀가 멀지 않았으니 걷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말이야."
되려 눈이 멀고나서 더 잘보이는 게 있기도 하고. 능청스러운 어조로 중얼거리던 케이메이는 제 눈앞을 왔다갔다하는 손길을 피해 무례하지 않게 뒤로 물러나보였다. 장난이 심하군? 하며 말하면서도 그의 곱상하기 그지 없는 낯짝에는 여유로운 미소가 걸려있었다.
"이야, 낮추는 우를 범하지 말라니? 내 말투는 원래 이렇지만 그러지 않기를 바라면 없는 예의를 조금 담아 말해보도록 하지. 그런데 나는 나를 낮춘 적 없어. 그렇다고 높힌 적도 없지."
그저 있는 사실을 말할 뿐이라는 뉘앙스가 짙게 깔린 능청스러운 목소리로 여유롭게 대꾸한 그가 뒤이은 상대의 말에 생각하듯 고개를 휙하니 허공으로 들고 입가를 늘어트려보였다. 요호인가? 거기다가 이름없는 산에서부터 온 요호라. 케이메이는 기억을 더듬으려는 듯이 잠시 침묵을 지켰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 그는 다시금 능청스레 웃었다.
"보자! 내가 아카츠네 마히루라는 이름을 가진 요괴는 모르지만 겨울을 알리는 소리만큼 익히 들은 게 피리 소리였지. 그 정체가 너였군 그래? 오호라."
그러하군?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중얼거리곤 양손을 검은색과 흰색이 조화가 잘된 하카마의 소매에 끼워서 팔짱 비슷하게 낀다.그의 삶은 한량이라는 말처럼 가볍기 그지 없었다. 미끼 없는 낚시를 하고 낮잠을 자고. 그 전에는 홀어머니를 모셨었지. 그리고 그 전에는.. 그는 진중하지 못하다.
"새벽에 말동무가 필요하다는 건 나도 이해하는 것인데. 이럴 줄 알았으면 마을로 향할 걸 그랬어."
진지하지 못한 농짓거리를 던져내고 케이메이는 몸을 빙글 돌려서 언덕을 내려가려는 듯이 굴었지만 그뿐이였다. 하카마의 옷자락을 단정히 하여 그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나에게는 무뚝뚝한 말동무가 있기는 하지만 그 말동무께서 오늘은 조용하시니, 상관없겠지. 내 이름은 알고 있어? 하쿠노 케이메이라고 한다. 편한대로 부르면 돼. 아카츠네."
이렇게 불러도 되지? 요호라고 불리는 것보다는 나을거 아냐?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케이메이는 턱을 괴고 곱상한 낯짝에 특유의 여유로움과 가벼움이 묻어나는 능청스런 미소를 떠올렸다. 약간의 거만함이 비치는 말투는 이미 익숙했다. 뭘, 모시는 신이 있으니 당연히 익숙한 것이고. 그는 히죽거리며 하얀 입김을 내뱉는다.
"참고로 나는 진중한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아. 요괴와는 다르게 인간의 시간은 찰나일 뿐이여서 가벼운 대화라면야."
음 그래. 그의 입에서 그런 소리가 왜 안나오나 싶었다. -
637 케이메이주 (2330488E+6) 2018. 12. 31. 오전 1:52:39>>635 알겠습니다 마히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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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라이너주 (7535294E+5) 2018. 12. 31. 오전 8:00:23갱신합니다! (셔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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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PT0BPjgDqk (521375E+59) 2018. 12. 31. 오전 10:54:39미치겠다 어제부터 일거리 왜 이래..(._. 울거야 울거라구 빼애애ㅐㅐㅐ애액(???) 갱신합니다오..:<..
다가오는 주말엔 제대로 이벤트합시다:> -
640 이브-마히루 (8617894E+5) 2018. 12. 31. 오전 11:37:36아카츠네 마히루, 자신을 이름 없는 산 중턱에서 살다온 요괴라고 소개한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턱없이 특이한 태생의 이도 이변해결사에 지원한다는 사실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건 몰라도 그 이름 없는 산에서 살다 온 존재.
이곳에서 근 10~20년간을 살아온 그 역시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발을 내딛지 못한곳에서 왔다는 말에 그는 내심 눈동자에서부터 희미하게 솟아오르는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는 듯 했다.
"그거 흥미로운 얘기군요. 아, 저는..."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려던 찰나 이미 이름은 알고있다며 말하는 그 모습에 멋쩍은지 입을 다문채 그저 그녀가 먹고있는 쌀과자를 향해 눈동자를 데굴 굴려 그것을 바라볼 뿐이었다.
"얼굴이 녹아버렸습니다."
따뜻한 이부자리, 코타츠 안에 들어가 반쯤 녹아버린 그녀, 그리고 자신에게도 그곳에 들어오라 말하며 제안을 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가벼운 농담조로 말을 내뱉고선 그녀의 말을 따라 코타츠 안으로 차갑게 식어있을지도 모르는 몸을 집어넣었다.
이미 창백한 얼굴의 냉기는 조금은 가셨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이렇게 있으니까 이 물건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르는 군요. 여느 일본 가정집에 하나쯤은 구비해두고 있다는 이 코타츠, 한국과는 달리 온돌난방의 방식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사용하기 시작한 이 코타츠는 지금까지 와서도 다방면으로 사용되고있고..."
의기양양한 얼굴로 평소의 그 답지않게 호기심이 그의 성격을 자극한 것일까? 누구도 묻지않았던 말을 빠르게 속사포로 이어나가다 문득 마히루를 바라보며 입을 다물곤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아, 하. 미안합니다... 또 말이 많아졌군요."
//죽어간다오.. -
641 케이메이주 (2330488E+6) 2018. 12. 31. 오후 1:02:3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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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PT0BPjgDqk (521375E+59) 2018. 12. 31. 오후 2: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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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케이메이주 (2330488E+6) 2018. 12. 31. 오후 2:53:02으아! 무후야!!!!!(야광봉)
캡 일 힘내세오......;ㅅ; -
644 라이너주 (6661516E+6) 2018. 12. 31. 오후 2:56:47개앵신... (파사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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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렌주 (3351047E+5) 2018. 12. 31. 오후 2:58:48갱신합니다아아아
으아악 그림 잘 그리고 싶다... :3 -
646 렌주 (3351047E+5) 2018. 12. 31. 오후 2:59:41무후 기여어요... 킹갓퇴마사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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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케이메이주 (2330488E+6) 2018. 12. 31. 오후 3:07:4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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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케이메이주 (2330488E+6) 2018. 12. 31. 오후 6:06:21올해도 이제 딱 여섯시간 남았군요.......(진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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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효우카주 (6853106E+5) 2018. 12. 31. 오후 7:09:24저녁먹고 와서 갱신합니다~
벌써 올해 마지막이네요~ -
650 케이메이주 (5567248E+5) 2018. 12. 31. 오후 7:24:00벌써 올해가 끝나가! 꺄아아아악!!!!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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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라이너주 (1922367E+5) 2018. 12. 31. 오후 7:25:58갱신합니다아! 곧 2019...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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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케이메이주 (5567248E+5) 2018. 12. 31. 오후 7:27:50(고개를 격하게 저으며 부정한다)
모두 어서오세요 :> -
653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7:30:522018년의 끝이 다가오는 듯 하군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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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라이너주 (1922367E+5) 2018. 12. 31. 오후 7:32:01(케이메이 주에게 달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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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7:32:26>>642 친화력 제로의 킹갓퇴마사, 무후가 저런 모습이였군요.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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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라이너주 (1922367E+5) 2018. 12. 31. 오후 7:32:32다들 맛저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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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케이메이주 (5567248E+5) 2018. 12. 31. 오후 7:36:14>>654 갸아아아악!!! ;ㅁ; 사악한 라이너주!!!!!! (울뛰)
맛저.... 넵. 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
658 라이너주 (1922367E+5) 2018. 12. 31. 오후 7:39:23후후후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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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7:39:47>>656 평소에는 저녁을 스-킵하는 편이네요. 아침과 점심을 그 대신 꼭 챙기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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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라이너주 (1922367E+5) 2018. 12. 31. 오후 7:40:25>>659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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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케이메이주 (5567248E+5) 2018. 12. 31. 오후 7:42:44라이너주 사악하시다... 사악.....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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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라이너주 (1922367E+5) 2018. 12. 31. 오후 7:43:52>>661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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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케이메이주 (5567248E+5) 2018. 12. 31. 오후 7:46:1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이너주 진짜 사악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 병주고 약주고 뭐죠!!!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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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라이너주 (1922367E+5) 2018. 12. 31. 오후 7:48:16병주고 약주고라뇨 케이메이주...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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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라이너주 (1922367E+5) 2018. 12. 31. 오후 7:48:26병주고... 약팔기랍니다! (손내밀기)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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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케이메이주 (5567248E+5) 2018. 12. 31. 오후 7:49:12병주고 약팔기......... 와.... 라이너주 와.. (말을 잇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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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라이너주 (1922367E+5) 2018. 12. 31. 오후 7:49:50그래따... 라이너주는 악마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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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7:50:28앗! 설마 라이너의 마족 전직 떡밥인가요! (착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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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라이너주 (1922367E+5) 2018. 12. 31. 오후 7:51:06>>668 후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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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케이메이주 (5567248E+5) 2018. 12. 31. 오후 8:14:24라이너주의 마족전직 떡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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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케이메이주 (6803947E+6) 2018. 12. 31. 오후 10:00:29흠 :> 끌어올려서 갱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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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렌주 (7722146E+5) 2018. 12. 31. 오후 10:03:44갱신합니다~~~~! 새해까지 두 시간도 안 남았다니...
이게 환자분 일 년이구요
뭐야 돌려줘요 -
673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10:12:03이렇게 이변해결사들은
1. 【무연총에서 사언총과의 대결】
2. 【마법의 숲에서 맨드레이크 제초】
3. 【선계에 드랍되어 낯선 이와 조우】
4, 【마계에 드랍되어 뱀파이어와 조우】
5. 【휴게전에서 티타임을 즐기며 서예하기】
6. 【수도전 내에서의 대련】
을 하면서 새해의 해돋이를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
674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10:12:48>>673 또 오타가. 사언총이 아니라 사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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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케이메이주 (6347236E+5) 2018. 12. 31. 오후 10:13:11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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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케이메이주 (6347236E+5) 2018. 12. 31. 오후 10:13:32새해가 앞으로 두시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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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10:17:31그렇군요. 새해에는 따로 퀘스트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이번 이벤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로군요.
이렇게 이변해결사들이 각자 바쁜 상태로 만들어 시선을 돌리려는 공명의 함정...!
사마소은조차도 깜-짝 놀랄 위대한 계략입니다! -
678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7649267E+6) 2018. 12. 31. 오후 10:18:27능글맞게 말꼬리를 뒤트는 그의 모습에 요호는 입꼬리를 살짝 치켜올린다. 고개를 옆으로 갸웃거리며 어색한 웃음이 피어오르는것은 아리송한 그녀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듯 했다. 유감스럽게도 상대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겠지만.
역시나 그또한 요호의 이름을 낯설게 느꼈지만 그녀의 곡조만큼은 확실히 기억해주었다. 마히루는 왠지 모르게 기쁜 마음이 솟아올라 재주를 구르듯 가볍게 자리 위를 폴짝 뛰어오른다. 고개를 까딱이던 그는 천천히 등을 돌려 몇걸음을 저벅저벅 옮긴다.
마치 자리를 떠나려듯이 구는 뒷모습에 그녀의 눈빛이 조금 초조해졌지만 이윽고 멈춰 앉은 그의 모습에 그녀또한 사뿐한 걸음으로 붉은 기둥 옆에 등을 기댄다. 그는 말을 이어가며 자신의 이름을 소개한다. 요호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의 이름을 모를리 없었다.
이어지는 대화속에 그녀는 입을 열심히 열고 있는 케이메이를 조용히 바라본다. 차디찬 바닥을 깔고 춥지도 않은것일까. 차분한 말투, 그리고 때로는 대화 중간에 섞여들어가는 작은 손짓을 요호는 느긋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하쿠노 케이메이. 어찌 그리 생각하는것이냐?"
"나 또한 그대와 다르지 않은 시간을 걷고 있으니. 조금은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아."
잠자코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던 요호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찰나의 시간일뿐이라. 그 한마디에 그녀의 손끝을 떠나갔던 수많은 인연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때로는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도 있었지만, 그녀는 그때마다 이렇게 대답을 해주었다.
비록 이쪽에 주어진 시간이 많을지라도 매 순간 지나치는 여러 감정들은 인간과 요괴 모두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차. 진중한 이야기는 사양이라 했건만. 괜한 노파심에 이야기가 길어져버리고 말았다.
하아, 입가로 작은 한숨이 새하얀 김이 되어 흩어진다. 혼자 걷기에도 나쁘지 않지만 둘이라면 더욱 괜찮겠지.
"함께 걷지 않겠느냐?"
그 편이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는것보다 나을것이라며 이야기한다. 환상향에 찾아온 싸늘한 계절이 몸의 온기를 금방 빼앗아버릴테니. 기둥에서 몸을 뗀 요호는 천천히 그의 앞으로 다가가 작고 하얀 손을 내민다. 한마디 없이 주변을 맴돌기만 하던 사람치곤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보일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녀는 누군가에게 다가가는것에 그리 서투른 사람이 아니었다.
마음만 먹는다면 지금처럼 언제든지 손을 건넬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 대부분은 혼자만의 시간속에 젖어있어 그런 기회를 가지지 못하곤 했지만. -
679 렌주 (7722146E+5) 2018. 12. 31. 오후 10:19:08당황하지 마라! 공명의 함정이다!!
다들 안녕하세요~!~! -
680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10:19:27>>679 렌주님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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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PT0BPjgDqk (521375E+59) 2018. 12. 31. 오후 10:21:13뾰로뾰로뾰뾰뾰(??
흐.. 죽겠다 갱신합니다:>.....
사실 새해맞이 이벤트는 계획되어 있습니다;> 다만 어제의 예상치못한(...) 일거리 러쉬로 순서가 밀려..서인데(._. 지금 하는 이벤또가 끝나면 조금 뒤늦은 새해맞이를 합시다오>:>!!
윷놀이라고 있지요?:3 -
682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10:22:09>>681 윷놀이가 준비되어 있나요? 어떠한 즐거움이 펼쳐질 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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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케이메이 - 마히루 (6347236E+5) 2018. 12. 31. 오후 10:33:07바닥에 앉으니 하카마와 남성용 유카타를 타고 찬기운이 슬슬 올라오는 것에 케이메이가 앓는 소리를 냈다. 차가워라하고 중얼거리며 그는 가벼이 숨을 한차례 내뱉은 뒤 어깨를 움츠렸다가 편다.
차분한 말투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마히루라는 요호의 말을 듣던 케이메이는 클클하고 능청스럽게 웃음을 흘렸다. 곱상하기 짝이 없는 낯짝과 하카마의 소매에 양손을 넣고 앉은 유려하고 예의바른 행동과도 어울리지 않는 여유로운 웃음이다.
"요괴인 너와 다르게 나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우연치 않게 이변 해결사가 된 케이스이기 때문이지. 뭐 더 할말이 있어? 응?"
다르지 않은 시간을 걷고 있다는 말에는 음, 그래. 그는 어떤 표정이였나. 그저 여유롭게 미소만 유지하고 있었다. 어깨를 느긋하게 으쓱이며 그가 클클거리며 웃었다. 진중한 이야기는 싫어해. 여우아가씨. 그는 혹여 상대가 잊었을까 하고 능청스레 덧붙혔다가 가까이 다가오는 기척에 슬쩍 고개를 들어올린다.
"하하! 걷자는 말을 거절할 필요는 없는데. 응, 일어나는 건 나혼자 할 수 있어. 여우 아가씨."
가까이 다가온 기척은 충분히 느껴졌기에 그는 그녀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몇가지로 예측할 수 있었지만 앉을 때에도 그러했듯 그는 일어설 때에 내밀어진 마히루의 손을 향해 제 손을 뻗어 가볍게 손만 대었다가 떼어내 몸을 일으켰다. 그럼 갈까? 케이메이는 단정하고 반듯하게 옷자락을 여며서 매무새를 가다듬은 뒤 게다를 신은 발을 움직였다.
그가 마히루의 손을 내미는 손길을 거절하는 것이 쌀쌀맞다기보다는 예의가 바르다못해 친절하기까지했다.
//다음 답레는 꽤 오래 걸릴테니 편안하게 기다려주세요 마히루주! 어서오셔라:> -
684 케이메이주 (6347236E+5) 2018. 12. 31. 오후 10:35:40윷놀이가 그냥 윷놀이이길 바랍니다.....(흐려짐)
환상향에서 정상적 윷놀이가 이변이 될수도 있숴......:<
라고 신년이라고 또 끌려나가는 케메주가 소리칩니다. 미리 새해복 많이 받으셔라!!!!!!!!!(확성기) -
685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10:36:42>>684 케이메이주님도 새해 볻 미리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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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마히루◆tdzZa8CfWo (7649267E+6) 2018. 12. 31. 오후 10:41:03갱신합니다! 이제 정말 한해도 가버렸네요 다들 연말 잘 지내고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한살 더 늙어가고.. ˘͈ ᵕ ˘͈
>>681
어서오세요 캡틴 ❛ワ❛ 이번엔 어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으려나 ㅋㅎㅎ 기대하고 있어요!!
>>684
망년회 잘 보내고 오세요 케메주! ◝( ′ㅂ`)و 저도 슬슬 서둘러 가봐야해서 아마 다음 답레까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
687 마히루◆tdzZa8CfWo (7649267E+6) 2018. 12. 31. 오후 10:42:03이브주 답레도 잊지 않고 있답니다. 최대한 빨리 돌아와서 답레 계속 잇도록 할게요. 다들 즐거운 연말 되시길!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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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라이너주 (5629307E+5) 2018. 12. 31. 오후 11:16:39갱신합니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미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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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박준주 (6370153E+5) 2018. 12. 31. 오후 11:56:22저도 미리 말씀드려야겠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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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히메주 (6908108E+5) 2019. 1. 1. 오전 12:01:56해피뉴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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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케이메이주 (2789685E+5) 2019. 1. 1. 오전 12:02:24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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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효우카주 (039568E+56) 2019. 1. 1. 오전 12:52:16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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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렌주 (4148416E+6) 2019. 1. 1. 오전 7:28:48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
694 효우카주 (039568E+56) 2019. 1. 1. 오전 7:28:51벌써 해가 떳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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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라이너주 (117428E+61) 2019. 1. 1. 오전 9:51:0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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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이비주 (8771586E+5) 2019. 1. 1. 오전 11:23:03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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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이비주 (8771586E+5) 2019. 1. 1. 오전 11:23:14엑 이비주 무엇..
2b...(아님 -
698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전 11:48:2712월 32일인 것은 어째서인가요? 이거, 이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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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정연주 (8628239E+5) 2019. 1. 1. 오전 11:51:33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장에는 아직 새해가 오지 못했지만.....? -
700 라이너주 (865773E+53) 2019. 1. 1. 오후 12:34:18나이를 먹기 싫은 캔드민의 저항인가요?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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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33:4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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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2:15:22정신을 차리고 보니 2019년이네요:> 다들 2018년 한 해 수고 많으셨고,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큰절
....그게 사실 저는 못본 마블 작품을 방금까지 챙겨보다가 라그나로크에서 충격을..받은 새럼...........(흐으릿 -
703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2:17:44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건강캡으로 뵙길 바래요... :>
않이 근데 마블 작품ㅋㅋㅋㅋㅋㄲㅋㅋㅋ세에상에 캡.........(말잇못) -
704 건강캡◆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2:20:21케메주 안녕:>!!! 후..후후후ㅜ 넵 건강캡 될게요..이름부터 실천하는 건강캡 생활..(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메주케메주 인피니티워 먼저 본 뒤에 토르 라그나로크 본 기분 어떤지 궁금하세요..?(????(케메주: 아뇨;;;;; -
705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2:29:22아뇨;;;;;;;(대체)
저 마블 시리즈 안본지 엄청 오래돼서....(뭔) 그리고 이름부터 실천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
706 예언자 건강캡◆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2:36:10핫 맞혔다 그럼 이제부턴 예언자 건강캡이라고 불러주세여:▷!!!!!(????
그러쿤여:> 허어ㅓㅓ어 그러시면 영입하고 싶자나요..(?) 음 아무튼 지금 동생들이랑 쪼매 충격을 먹은 상태입니다:> 예민해오(대체 -
707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2:44:47않이 예민하시다니... 그렇다면 조금 멘탈 회복을 위해 다른 걸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세상에 영입이라니...그거슨 아니될 말씀입니다. 예언자 캡...통촉하여주시옵소서...(뭔) -
708 라이너주 (2174942E+5) 2019. 1. 1. 오후 5:19:0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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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5:29:39어서오세요 라이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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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아카츠네 마히루-이브◆tdzZa8CfWo (1947844E+5) 2019. 1. 1. 오후 5:53:30요호는 이브가 앉을 자리를 위해 옆으로 몸을 기울인다. 잠시동안 이부자락이 정신없이 들썩거린다. 장난어린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녀는 느긋하게 입꼬리를 올린채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넘긴다.
걸을 힘조차 없어 보였는데 다행히 따뜻한 자리로까지 옮길 힘은 남아있었나보다. 마히루는 양손에 쥔 찻잔을 내려놓고 탁자 위에 놓인 찻주전자를 끌어온다. 곧 빈 잔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한 잔의 향기로운 차가 담긴다.
"자. 마시거라."
그녀는 창백한 낯빛을 띄고 있는 그의 앞에 잔을 내려놓으며 가벼이 한마디를 흘린다. 그녀가 지내는 시간은 대부분 고요했지만 가끔 이렇게나마 적막이 깨져버리곤 했다. 게다가 이번 일은 다른때보다 조금 더 특이하기도 했다.
호로록. 차 한 모금이 넘어가는 소리가 끝나면 달그락, 탁자 위에 잔이 놓이는 소리로 이어진다. 아까보다 아주 약간이나마 호전된듯한 이브의 안색을 보고 요호는 안도섞인 작은 한숨을 내쉰다.
"이제 조금 진정이 되었느냐?"
마히루는 따끈따끈한 찻잔을 어루만지며 천천히 그에게 말을 건넨다. 걱정이 완전히 가신것은 아니었지만 스스로 의원을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옆에서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지켜보는것이었다.
곧 이브는 조금 밝아진 표정으로 이 작은 안식처에 대해 열변을 이어간다. 그러면서 끝에는 겸연쩍은듯 말꼬리를 흐리곤 했다. 요호는 그 모습이 재밌게 느껴졌는지 후후. 짧은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다행이구나. 기운을 차린것 같아서."
밝아진 그의 얼굴에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걱정이 풀린듯한 기분이었다.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띄운채 다행이라는 말을 흘리며 다시 한 모금 입가로 찻잔을 기울인다. 그 한 모금에 코타츠에 데워진 몸이 더욱 가벼워진 느낌이다.
"그대가 갑작스레 쓰러졌을때는 조금 놀랐다. 정신을 잃은줄 알았기에."
참견쟁이 요호가 아니더라도 그런 상황에선 당장 의원을 부르지 않을순 없었을것이다. 마히루는 방금전의 그 일을 떠올리며 숨이 턱턱 막히듯 짧은 한숨을 푹 내쉬며 이야기를 한다.
"언제 이변이 닥쳐올지 모르니 항상 몸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선 아니된다."
그리고 끝은 언제나 잔소리. 아이들을 거두며 생긴 고질병이라고 해야할까. 마치 다친 아이를 나무라는 어머니처럼 의도치 않게 목소리에 힘이 실려 버렸다. -
711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1947844E+5) 2019. 1. 1. 오후 5:55:36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신정 보내고 계신가요? (ˊᗨˋ) 저는 오늘 하루도 뭔가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통 들르지를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ㅠㅠ
이어서 케메주 레스에도 빨리 답장 드리도록 할게요 'ᴗ' -
712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5:59:28마히루주 답레 장문으로 이으시느냐고 고생이 많으세요:> 어서오시구 제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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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아카츠네 마히루-케이메이◆tdzZa8CfWo (1947844E+5) 2019. 1. 1. 오후 6:35:27마히루는 손을 옷주름 위에 포개어놓은채 가벼이 미소를 짓는다. 널따란 회랑을 울리는 발걸음이 조금 요란스러워졌다. 이젠 적막을 흐뜨리는 발걸음이 하나가 아닌 둘이 되었기 때문이다.
요호는 신관의 발걸음에 맞춰 한발한발을 앞으로 내딛는다. 약간(?)의 키차이 때문에 발걸음이 분주해져야만 했지만. 가끔 싸늘한 바람이 뺨을 스쳐지나 가더라도 혼자일때보다야 추위가 느껴지지 않았다.
"꼭 이러니 순라꾼이 된듯한 기분이구나."
홀로 걸을때와 누군가와 함께일때는 또 다른 느낌이구나. 혼자일때는 의식의 흐름에 지난 일을 되짚어보며 깊은 생각에 잠길수 있었지만 둘이 되었을때는 무언가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옅게 내려앉았던 미소는 어느덧 환한 웃음이 되어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실없는 표정이 되었다. 한걸음을 따르는 두걸음, 둘은 수많은 기둥으로 이어진 회랑을 계속해서 걷는다. 밤의 주인이 걸린 밤하늘 아래로 내려온 달빛이 기둥 사이로 어지러운 그림자를 그려낸다.
"내가 있던곳은 항상 이러했다. 볕이 쉬이 들지 않고 차디찬 바람이 널따란 언덕을 싸늘하게 흐트려뜨려 놓았지. 덕분에 무더운 여름이 오면 더위에 지칠 수고가 없지만."
이런 싸늘한 계절은 요호에겐 무척이나 익숙한것이었다. 마히루는 잠시 지그시 눈을 감고 이름없는 산속, 그곳 언덕에 아름답게 피어오른 은방울꽃 무리를 떠올리며 조곤조곤 말을 이어간다.
인연을 떠나보내는데 익숙해진뒤에는 혼자가 되어도 외롭지 않았다. 들려오는것이라곤 이따금씩 반복되는 새의 지저귐이나 칼바람에 나뭇잎이 스치는 적막함뿐이었지만 그런 나날이 이어질수록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데 익숙해지게 되었다.
오랜 세월을 지새다보면 지난 기억이 뒤죽박죽 뒤섞여 가끔씩은 엉뚱한 기억이 떠오르곤 했다. 인간의 말조차 서툴렀던 어린 요호는 은방울꽃 무리에 쓰러진 소녀를 거두었었다. 환했던 그녀의 미소가 조금은 가라앉게 되었다.
"저기..."
케이메이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에 조심스러움이 묻어난다. 꺼낼까 말까. 서두까지는 금방이었으나 그 다음 말은 목구멍에 걸린듯 쉽게 나오지 않았다. 어째서일까. 목이 메이는듯한 이 기분은.
"인간의 마을은 아직도 안녕하느냐? 그곳에 마지막으로 들렀던 기억이 까마득하구나."
다른 이들의 일에 간섭하기 좋아하는 참견쟁이 요호는 그만큼이나 인간들을 좋아했다. 인간과 친밀한 요괴의 수가 적은것은 아니겠지만 유별나게도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만큼 그들을 아꼈기에 접근하지 않았다. 요괴의 존재만으로도 행여나 그들에게 피해가 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에.
그렇게 많은 나날이 흘렀지만 요호는 다시 인간의 마을에 닿는 일이 없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실없는 미소로 가득했던 얼굴이 이제는 조금 씁쓸한 표정이 되어 넌지시 케이메이에게 물어보았다. -
714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1947844E+5) 2019. 1. 1. 오후 6:36:56>>712
고생이라뇨! 이미 프로장문러 박준주가 계신데 ㅎㅎ.. ㅎ.. ¯͒ꇴ¯͒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테니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돼요 ´ ワ ` -
715 케이메이 - 마히루 (3105692E+6) 2019. 1. 1. 오후 6:54:08케이메이는 어림짐작으로 마히루의 걸음걸이가 분주해지는 것을 기척으로 느끼고는 히죽하니 여유롭고 능청스러운 미소를 낯짝에 머금었다. 조금 걸음을 늦춰야겠다고 생각했지.
제 걸음은 지극히 혼자 다녀 버릇하다보니 배려가 부족한 걸음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나.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을 때엔 그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만. 그는 제 눈가를 가린 천을 슬슬 손바닥으로 문질러서 닦은 뒤 하카마의 소매에 다시금 양손을 넣었다. 카타나를 들고 오지 않아 허리춤에 걸릴 것이 없어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마히루의 조곤조곤한 말을 듣고 있던 케이메이는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그저 천천히 걸음을 옮기면서 울리는 제 게다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 하얗게 샌 입김을 길게 뱉는다. 여름이 되어 날씨가 무더워지면 시원한 곳을 찾아갔고 그럴때면 가끔 신의 목소리도 듣고, 목적지를 명확히 두지 않은 걸음을 걷다보면 혼잣말로 불평도 늘어놓고. 음, 그러고보면 그의 신도 꽤 성격이 좋은 모양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마히루의 말을 듣고 있던 케이메이가 저기, 하는 목소리에 그제야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인다.
묻는 것은 그것이였다. 인간의 마을은 안녕하냐는 물음이였다. 재밌군. 케이메이가 낯짝에 머금은 미소를 조금 더 짙게 퍼트렸다. 싸늘한 한기를 머금은 찬바람이 그의 기묘한 색감을 띈 머리를 한차례 훑고 지나가는 바람에 흘러내린 그대로 내버려둔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 요괴 아가씨. 아마 네가 마을에 들른 것이 십년이 넘었다면 많은 것이 바뀌었을 거야. 아차차... 질문은 이게 아니였던가? 음...보자. 안녕하냐고 물었어?"
케이메이는 히죽- 하고 웃었다.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것은 이 아카츠네 마히루라는 요괴는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을 즐기는 모양이였다. 잠시 움찔하며 실룩거리던 그의 입술이 가만히 다물어진다. 인간의 마을이라.
"안녕하지 않겠어? 인간들은 삶을 이어가는 것이 필사적이니까. 나도 이변 해결사로 이쪽으로 오기 전에는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었거든. 자세한 건 몰라." -
716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6:55:48..케메 성격이 저모양이라서 미안합니다. 본인도 투머치토커인 주제에 같은 스타일의 인요를 만나면 과묵해지는 케메자식이라 미안합니다..... 마히루 넘나 친절한데 케메가 저따위라 미안합니다(도게자)
저도 장문 쓰고 싶다.......무리지만.. ;ㅁ; -
717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7:10:10하쿠노 케이메이와 아카츠네 마히루 간의 일상이 이어지고 있었군요!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714 ? 언제부터 프로장문러가 된 지 영문을 모르겠어요. (무책임) -
718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7:12:46준주는 처음부터 장문러셨어요:>
어서오세요! -
719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7:35:50>>718 안녕하세요, 케이메이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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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7:43:1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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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렌주 (5986836E+5) 2019. 1. 1. 오후 9:26:10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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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9:26:54렌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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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렌주 (5986836E+5) 2019. 1. 1. 오후 9:31:14안녕하세요! 한살 더 먹었다... 흐긓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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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9:34:28포기하면 편해요 렌주'^'!!!!(포기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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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아카츠네 마히루-케이메이◆tdzZa8CfWo (1947844E+5) 2019. 1. 1. 오후 9:45:44"...그렇구나."
오랫동안 향하지 않았다면 많은것이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그런 이야기와 함께 케이메이의 대답은 끝이 난다. 마히루는 그와 마주하던 시선을 천천히 거두며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작은 기대조차 모두 내려놓은 표정이다.
괜한것을 물어봤구나. 이런 표정이 그에겐 전혀 보이지 않으리라 생각했기에 조금은 안도했지만 이미 그녀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깊게 묻어나 있었다. 그 다음은 서로간에 오가는 대화 없이 발걸음을 재촉하는것으로 주욱 이어졌다.
요호는 옷깃을 여민채 조용히 기둥 너머 하늘 높이 떠오른 달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촘촘히 박힌 별 가운데 커다랗게 뜬 달은 어느덧 떠가던 구름 한 점 너머로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어버린다. 회랑을 비추던 희미한 빛무리가 사라지고 다시 어둠이 찾아온다.
정말 많이도 달라졌겠지. 닿은 인연을 떠나보내는것은 찰나와도 같았고 어느 순간부턴가 누군가에게 손을 건네는 일은 멈추고 말았다. 시간감각과 날짜조차 잊어버린채 툇마루에서 가지를 정리하던 일이 떠오른다.
"아아, 누군가와 함께 새벽을 걷는건 참 오랜만의 일이구나!"
괜한 울적함에 마히루는 일부러 목소리를 살짝 높여 이야기한다. 요호는 감정에 무척이나 솔직했기에 감추려하든 감추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바보같으니라구, 정말로 괜한걸 물어봤다.
생각보다 행동이 앞섰던 탓일까 그녀는 무심코 그를 향해 뻗어나가는 팔을 멈칫한다. 무심코 나온 못된 버릇이다. 아이들과 함께였을땐 줄곧 서로를 껴안거나 찹쌀떡처럼 찰싹 달라붙어 다니기 일쑤였다.
아직 초면이나 다를바 없는 상대에게 커다란 실례를 범할뻔 했다. 그녀는 팔에 손을 올려놓은채 의미 모를 작은 한숨을 내쉰다. 입김이 나올정도로 차디찬 날씨였지만 언제 끝을 맺을지 모를 밤산책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점점 날이 쌀쌀해지는구나. 무리하다 싶으면 언제든 이야기하거라." -
726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1947844E+5) 2019. 1. 1. 오후 9:48:29두분 다 어서오세요 ( ˘ ³˘) 이렇게 18년이 가고.. 19년도 금방 떠나버리겠죠? ˇ͈ᵕˇ͈
>>716
아녜요 케메주! 오히려 이쪽이 말수가 적어서 대화가 무던하게 이어지는거니까요 ㅋㅎㅎ ⁼̴̤̆◡̶͂⁼̴̤̆ -
727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9:50:14(머리쾅쾅) 마히루 미안해!!!!!!!(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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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케이메이 - 마히루 (3105692E+6) 2019. 1. 1. 오후 10:06:37케이메이는 마히루에게서 들려오는 대답에 아쉬움이 묻어나자 제 머리를 긁적이며 혀를 짧게 차는 소리를 입속으로 씹어삼켜냈다. 능청스럽고 여유로우며 타인에게 친절한 양상과는 다르게 그리 다정한 성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쉬움이 물씬 묻어나는 목소리마저 못들은 척 넘길만큼은 아니였으니까. 어이쿠야. 케이메이가 제 턱선을 따라 손을 한번 움직여서 쓸어내리며 입가를 움직였다. 뭘 그렇게 아쉬워하는거야? 라는 말로 능청스레 그의 말이 이어진다.
"이변을 해결하다보면 또다른 인연이 생길텐데. 여우 아가씨는 인연을 깊이 생각하는가봐."
인간적인걸. 하는 말은 입밖에 내지 않은 채 케이메이는 그것으로 말을 마친 뒤 입가를 꾹 다물고 능청스레 히죽하니 웃었다. 감정에 솔직한 여우요괴인가. 그는 부러 목소리를 높히는 그녀의 행동에 클클 웃음을 짓는다.
"그건 나랑 같네. 나도 새벽에 누군가와 같이 걷는건 오랜만이거든."
그 기녀와의 만남은 걷던 것이 아닌가 하고 묻는다면 케이메이는 그 만남은 분명한 목적지가 있는 동행이였다고 대답할 것이다. 옷자락이 스치는 소리는 눈이 먼 이래 더욱 똑똑히 들려온다. 손을 뻗었다가 거두어들였나?
하카마의 소매에 여전히 양손을 넣은 채 케이메이가 걸음을 늦춰 마히루가 있을만한 위치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가까이 붙지도 그렇다고 부딪힐 위치도 아닌 딱 적당한 거리에서 멈춰선 그가 몸을 마히루쪽으로 기울여보인다.
"여우 아가씨도 추위는 타는가봐. 나는 그렇게 야박하지는 않아서 잡고 싶으면 잡아도 돼. 바닥이 험할 수도 있잖아?"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능청스럽고 여유롭기 그지 없는 미소를 얼굴에 지어냈다. 밤산책이 무리인것은 아니지만 글쎄, 음. 그래. 어차피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잠자리가 편하리란 자신은 없었던가. 케이메이는 어깨를 느긋하게 으쓱여보인다.
"마히루, 아. 마히루라고 불러도 되지?"
음, 묻는게 한참 늦었다만. -
729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0:08:44아니...마히루 왜이렇게 막 슬퍼요;ㅁ; 케메주 울테다...울거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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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0:20:19"서세쨩 생각에는 말이징- 도깨비불까지 공격력이 있었다면 큰일이라구 생각해~ 기술력에, 불 활용력에- 힘까지! 라면.." 우웅, 역시 에반데. 그나저나 있잖앙-"
내 나이는 왜 궁금한 거야? -
731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0:21:23렌주님도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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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0:21:29후후..후후후흐ㅜㅜㅡ 캬아아아악 오타 네이놈 주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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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0:21:51>>730 어장주님이 시간이 나서 오셨나 보군요! 어서 오세요! 서세의 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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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0:22:23...(동공지진)
모두 어서와요:> -
735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0:23:52서세 나이....... 앗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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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0:24:12텐구 신문 헤드라인 『충격! 평형의 대신전의 지박 도깨비, 고조선 때부터의 생존설!?』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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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0:27:27:ㅁ....... 뭔가 그럴듯한 추리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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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0:28:36서세의 나이..흠, 작은 힌트를 넌지시 건넨다면 서세는 일단 대결계 형성을 느긋하게 지켜본 전적이 있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739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0:29:24>>738
케메: 우와.......나이 많아.......(얼감 -
740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0:30:39>>738 우웅-. 서세 쨩은 최소 500세는 넘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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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0:34:14.dice 1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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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0:34:40>>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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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0:36:46아니..다이스...다이스가 왜 여기서 나와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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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0:49:34..다갓 귀신설..;;;;(소올라감
*
서세는 칠흑으로 이룬 구슬 같은 눈동자를 서서히 내리며 손 위로 개나리빛 도깨비불을 커다랗게 불태웠습니다.
"풀 일은 아니 존재하겠지.."
아마.
????????? -
745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0:50:43아니 잠시만요. 서세야? 서세님??????????
뭘 풀어요......???????? -
746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0:52:36>>744 서세의 손 위에 있는 개나리빛 도깨비불... 그것이 무언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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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0:54:24케메의 tmi 하나
: 일상에 보이는 케메는 본인 입으로 맹인이라고 하는 것치고는 어디에 부딪힌다던가 거리를 조절하지 못하는 장면이 전무하다.
케메 tmi 둘
: 언젠가 짧게 유별난 체질이라고 케메가 말한 적있다. 지나치게 거리감 조절을 잘한다.
그렇다면 케메는 무엇일까?
1. 현무님이 도와주신다.
2. 그냥 케메주가 바보라서 그런다.
3. 꺼져라 케메주. -
748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0:58:33>>747 현무님의 신탁은 묘사 상으로 보아 드문 편이니... 케이메이는 아수라가 아닐까 의심 중입니다.
시각을 잃은 대신에, 청각과 후각으로 간파한다거나, 아니면 정말로 드립대로 사물의 파동을 느낀다거나. -
749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1:02:34>>748 케메 아수라설(?) 사물의 파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천적으로 타고난 체질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고 이건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여서 후딱후딱 털어내려합니다:> 기대하지마셔라(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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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06:07후후후 Npc공략 잘 해보십쇼 여러분.. (?) 중요한 게 나올 수도 있고 별 시답지 않은 게 나올수도 있고(????
안이 케메 아수라설 뭨ㅋㅋㅋㅋ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무: (혼란 -
751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1:08:14그러니까 npc와 돌릴수 있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캡 (진지)
그ㅋㅋㅋㅋㅋㅋ러니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수라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미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메:아니 현무님이 혼란스러워하시면 우짭니꺼 -
752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1:09:48>>749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질』이였군요. 과연, 이후에 직접 풀어내실 때를 기대하겠습니다.
>>750 NPC와의 호감도를 쌓아가면 떡밥도 보너스로 받아갈 수 있는 법이로군요. 퀘스트 때를 기대해야 하려나요?
단언합니다. 하쿠노 케이메이에 대한 제 첫 인상은 『아수라』였습니다. -
753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10:43앗 참고로 밍나
저는 처음엔 덤앤더머 바보멍청이 같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꿈도 희망도 없는 와쟝창 스토리를 좋아합니다..♥(??????
여러분이 잘 선택하시면 꿈희망 가득한 햅삐한 엔딩을 맞겠지만;> -
754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1:11:36>>753 오우야... 처음에 R-17라고 이 어장을 설정한 이유를 잘 알 것 같군요.
정말 위키의 문구대로 각 이변해결사들의 선택이 중요하네요. -
755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12:44앗 저는 일상을 구하지 않습니다:3
퀘스트를 모집하지.(그게그거(?
지금부터 자유행동 퀘스트 하실 분.. 두 분???;3(찡긋 -
756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1:13:53>>755 앗, 지금인가요? 자정이 되면 아마 못 할 듯 하지만, 지금 가능할 지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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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1:14:13>>755 했던 사람도 되면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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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15:06퀘스트는 킵도 가능하니까요 츄라이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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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1:16:06혹시 지금 쯤 새벽에 활발하신 분들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 조심히 지켜보는 중인 데... 없으면 제가 참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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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16:39핫챠 케메주 오케입니다;>
자유롭게 레스 가져와주세요! 원하신담 현무 드릴까요???;> -
761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1:16:47>>753 저는 사실 구르는 걸 좋아합니다. 마음껏 굴려주세요:> (찡긋(케메:저xx 죽이삘끼라.
>>752 (이글을 케메가 싫어합니다) 아니 아수라 진짜 뭐냐구욬ㅋㄲㅋㅋㅋㅋ최소한 자토이치로 해달라구.....(뭔) 별거 없어서....빨리 풀어내는게 제가 일상이든 전투든 이벤트든 편할 것 같아서.......(먼산)(묘사가 더럽게 힘들다) -
762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17:16핫 그럼 참여인가요 준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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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1:17:53>>762 예, 혹시 오늘 자정에 끊겨도, 내일 이어서 해도 괜찮으시다면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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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19:30아주 죠습니다>:3
자유롭게 첫 레스 가져와주세요! 자유행동 퀘스트거든여;>
무려 지저 가려는 시도도 가능해(????? -
765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1:19:31>>760 현무 주세요... 방에서 공양할게.....(캡:이분 날로 드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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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20:17엌ㅋㅋㅋㅋㄱ공양 쪼아여:3
첫 레스 가져와주세요~~!!! -
767 효우카주 (039568E+56) 2019. 1. 1. 오후 11:27:58저녁 약속 다녀오고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신가요? -
768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29:59효우카주 어솨요:3!!! 안녕이애오! 핫... 춥진 않으셨나요....(랜선난방 켜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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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효우카주 (039568E+56) 2019. 1. 1. 오후 11:31:56제가 사는 곳은 엄청 춥진 않아요.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모여서 마시니까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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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케이메이 - 무연총이요 (3105692E+6) 2019. 1. 1. 오후 11:33:11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평소의 여유롭고 느긋한 걸음과 다를바 없었지만 그는 명확히 평소보다는 조금은 급한 느낌이 있었다. 갑자기 바뀐 생활에 익숙해지기 위해 그는 사람이 거의 사라진 시간에 들어와서 잠을 자고 사람들이 일어나기 직전에 심신을 깨끗히 하여 이른 아침을 시작했다. 신경써야할 것이 많았지.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제 스스로가 모시는 신에 대한 기도와 공양이였지만. 그는 무연총에서 느껴지는 불쾌하기 짝이 없는 기분에도 소박하게 챙겨온 몇개의 제기들을 내려놓고 조그마한 제사상을 차렸다.
주인없는 묘비가 가득한 이곳에서 제사상을 차린다는 것은 누가 보면 미친 짓거리를 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지. 그는 하카마의 소매를 걷어올려서 제사상이 차려진 비석의 먼지를 훌훌 털어내더니 입을 열었다.
"이미 지저로 가셨을지도 모르는데 왜 자꾸 찾아오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훌훌 먼지를 털어내고 나서 케이메이는 그 앞에 털썩 정좌를 하고 앉아 싸구려 술 한병과 잔 두개를 놓고 술을 따르며 안부를 묻거나, 어찌 지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술을 한모금 마셨다.
"ㅡ그래서 이변 해결사를 하게 되었는데.. 아차, 말로 하면 못알아들으시려나요?"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머금은 채 중얼거리는 그의 모습은 음, 누가보면 유령이라 착각할 정도였다. 아니 원, 늘 땋아내리던 머리는 왜 산발을 한건지.
//(캡:?????????아니 이분이??????) -
771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33:16다행이네요:▷!!
요긴 추어오....(와들와들 -
772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1:34:24그리고 케메주는 훌륭하게 캡을 낚았다고 합니다(?)
효우카주 어서와요:> -
773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34:34안이 설마 진짜 무연총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죠습니다 가즈아~!! -
774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1:35:17원래 설마가 사람잡는 법이에요:> 기대에 부흥해드립니다!!!(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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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37:49다갓님 하나만 결정해주십쇼
.dice 1 2. = 2 -
776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1:38:44....(다이스에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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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39:05....다갓 미쳤지 너..
이름 자음순으로 배치 해놓은 건 또 어떻게 알았대;;;; -
778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1:41:39아니 잠시만요...뭔데요.... ;ㅁ;(불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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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44:13>>770
단도직입적으로 들어가지요. 분명 기척이 있었지요. 뒤쪽에.
대낫이 서슬을 잘각이는 듯한 기척, 말이지요.
응..? -
780 박준 (7047935E+6) 2019. 1. 1. 오후 11:47:50나는, 여태까지 환상향의 하늘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꽤나 예상 외의 일은 아닐까 생각했다.
하늘이란, 늘 내가 지상에서는 닿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지 않는 그 특유의 아름다운 장경을 늘 그 넓은 바탕에 펼쳐놓기 마련이였던 것이다.
얼마 전, 바깥 세계에서 지내고 있었을 때만 하더라도 아마 나는 그렇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늘 눈 앞에 들이닥치게 되는 일에
시선이 빼앗겼던 탓일 것이다. 그 이유는 이름만 대더라도 많았었다. 그리고, 서울의 저녁 하늘이란 그렇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아니였다.
빛을 지상에 뻗어오는 것을 주체 못 하는 태양이 지고 나면, 언제나 샛노란 달만이 늘 있던 그 자리에서 흐릿하게 밤길을 비추어줄 뿐이였다.
내가 하늘에 오랜 동안 시선을 두지 않은 것은, 환상향에 들어오고 나서도 한동안 크게 달라지지가 않았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마치 아까지 않는 듯이 함박눈이 듬뿍 지상을 향해 낙하하고, 낮과 밤이라는 시간대만이 서로 바뀌어간다는 것을 겨우 체감하는 정도였다.
그것이 환상들이를 하게 되면서 겪은 얼떨떨함이 쭉 이어졌던 것인가, 혹은 앞으로 환상향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 탓이였는가.
어떠한 쪽인 지는 지금의 나로서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을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그 한 가지만은 나는 지금 확언할 수 있었다.
환상향이라는 장소에서 올려다보는 밤하늘은- 틀림 없이 아름다웠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것과 같이, 달은 그 황색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 자리에는 오직 달만이 홀로 있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 전혀 익숙하지 않은, 새하얀 별들이 무수히 저 하늘 위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 순간 사라졌다가, 순간 다시 빛을 드러내는 검은 도화지 위의 보석들은 나의 눈이 다시금 살짝 커지게 한다.
옛날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광경을 보고 늘 별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것일까? 그러한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갈 수 있을 정도였다.
마침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음전에서 나오는 길이였다. 평형의 영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언덕 위에서, 나는 멈추어 서 있었다.
식사를 한 뒤에 소화라도 할 겸, 나는 신선한 바람이라도 맞이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있었다. 본래, 나는 환상향의 지리에 대해서 자세히
안다고 자부할 수는 없었으나, 이변 해결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지금 이 자그마한 언덕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이 장소에 한 번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그것이, 설마 저녁 하늘의 장경을 지켜볼 수 있는 하나의 무대가
되어주리라 생각하지는 못 했지만 말이다. 마침 겨울이기에 해가 지는 때도 이른 탓인 지, 벌써부터 해는 저 너머로 가라앉고 있었다.
그러나, 그 강렬한 빛이 이어서 저 하늘 위에 올라갈 달과 별들을 감추지는 않아 이전에는 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 아름다운 노을의 광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 모습에, 나는 순간 할 말을 잃어버렸다. 한 손만을 롱소드의 손잡이 위에 올린 채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커다래진 두 시야는, 그대로 그 모습을 유지한다. 나 스스로는 그 존재를 몰랐다고는 하나, 이러한 아름다운 하늘은 내가 벅찬 심정으로
알아보지 못 하더라도 늘 이러한 모습을 모두에게 드러냈다는 말인가? 무심코, 나는 그러한 감상을 품었다.
「...아름다워.」 -
781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1:48:39>>770 기어코 저번에 가셨던 무연총에 방문하셨군요! 어떻게 될 지 기대되네요!
>>775 ???
>>779 혹시 사신님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82 효우카주 (039568E+56) 2019. 1. 1. 오후 11:50:59>>770 사신님이 뒤에 계셨던 거 같은데ㅋㅋㅋㅋ
-
783 케이메이 (3105692E+6) 2019. 1. 1. 오후 11:54:22>>779
케이메이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다가 잠시 입을 다물었다. 평소의 능청스럽고 여유롭게 곱상한 낯짝에 머물러있던 미소는 싸그리 사라졌던가?
드문 얼굴로 그는 바로 뒤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반응하듯 정좌를 하고 있던 자세로 카타나를 들고 오지 않은 것에 대한 스스로에게 욕설을 퍼붓고는 입을 열었다.
"날붙이의 소리는 생각보다 굉장히 큰 법이지. 게다가 둔하게 사슬이 부딪히는 소리까지."
기척이 온전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아하니 어느쪽이려나. 케이메이는 느긋한 웃음을 클클 흘리면서 바닥을 짚고 정좌하고 있던 몸을 일으켰다. 싸울 생각은 없었지만 일단은 주먹을 한번 쥐었다가 펴서 물로 이루어진 칼날을 생성해서 제 자신을 보호할 준비는 마쳤다.
"공양을 드리는 와중에 방해받는 건 싫어하는데 말이야."
케이메이는 기묘한 제 머리카락을 대강 쓸어넘기며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능청스레 중얼거린다.
//주여.......? -
784 케이메이주 (3105692E+6) 2019. 1. 1. 오후 11:55:26앗시 사신님 거기서 왜나와요 돌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번에는 아이기스(?) 형이더니 이번에는 사신님이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85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014859E+60) 2019. 1. 1. 오후 11:59:14새 판을 세웠으니
게임을 계속하지요>:3(??? -
786 박준주 (7047935E+6) 2019. 1. 1. 오후 11:59:35이제 자정이 되어서 가봐야겠군요. 내일 못 올린 반응 답글을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여러분! -
787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전 12:00:00꺄악!!!! 캡틴이 직쏘가 되셨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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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전 12:00:26준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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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효우카주 (6284257E+6) 2019. 1. 2. 오전 12:02:27내일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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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정연주 (8533969E+6) 2019. 1. 2. 오전 12:02:46헛 돌발 이벤트 중이네요
안녕하세요! 벌써 하루가 다 가버렸네요:3.. -
791 효우카주 (6284257E+6) 2019. 1. 2. 오전 12:05:2432일이 가고 2일이 와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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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전 12:06:402일이와부렸구만유:>
정연주 어서와요! -
793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08:31아 잠깐
어디보자....
.dice 1 2. = 2 -
794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09:12....다음부턴 자음 거꾸로순으로 한다 이씨(?
정연주 어서오세요:3!! -
795 아카츠네 마히루-케이메이◆tdzZa8CfWo (4929718E+6) 2019. 1. 2. 오전 12:09:14"..."
마히루는 말을 아꼈다. 조금 부끄러운 감정이 일었다. 그렇게나 티가 난걸까. 제멋대로 응석을 부리는 아이와 크게 다르지 않게 보일것이다. 미련을 버리는데 익숙해지기전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제아무리 끈끈한 인연이라한들 언젠가는 흩어지게 되기 마련이니까.
지금에 이르러선 충분히 이별에 익숙해졌다고 혼자만의 착각을 하고 있었지만 엄연히 그녀는 그곳으로부터 달아나고 있었던것일지도 모른다. 깊은 인연을 떠나보내는 상처를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았기에 첩첩산중에 홀로 조용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을까.
그녀는 조심스럽게 케이메이쪽을 힐끔 훔쳐보았다. 능청스러운 저 웃음이 아까와는 다른 의도로 비쳐보인다. 마치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다는듯 여유로운 태도로 향해오는듯한 기분이었다. 그가 멈춰서자 반박자 느렸던 요호의 발걸음이 조금 다급하게 멈춰선다.
"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가는구나..?"
방금전은 엄연한 실수였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행동을 인정해버리는 꼴이 될것이다. 아니, 그 이전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 사실인걸까. 언제 그렇게까지 빠르게 눈치를 챘는지 모르겠다.
마히루는 고개를 옆으로 돌린채 무안한 표정으로 말을 살짝 더듬는다. 더 꼬투리가 길어지기전에 어서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 속마음이 들통나는것만큼 부끄러운 일은 없었으니까. 두어걸음 나아가면 뒤편으로 케이메이의 음성이 들려온다.
"그대가 원하는대로 마음껏!.. 콜록, ..부르거라."
무안함 때문이었는지 중간에 목소리가 삐끗하며 그렇지 않아도 높은 음성이 날카롭게 째져 올라간다. 목이 아팠는지 잔기침을 하며 황급히 말을 마친다. -
796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전 12:09:26....(불ㅡ안)
여러분 저 먼저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
797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4929718E+6) 2019. 1. 2. 오전 12:10:39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캡틴의 이벤트가..? ´ ワ ` 안녕히가세요 케메주! 답레는 천천히 올려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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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전 12:11:19(편ㅡ안)
마히루 귀여워.... (흐뭇) -
799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전 12:12:40>>797 답레는 제가 낮중에 써서 올려드리겠습니다. 마히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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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13:50>>780
주홍빛 노을은 아름답지요. 당신의 옆에 누군가 섭니댜. 그녀는 동양품과 서양풍이 절묘하게 섞인 물빛의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며, -
801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14:17아아ㅏㅏㅏㅏ시 망핳 중도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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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전 12:15:15(캡틴 토닥토닥) 천천히 작성해주세요 캡틴.. 하이드라는게 있사옵니다(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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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케이메이 - 마히루 (1902329E+6) 2019. 1. 2. 오전 12:26:52케이메이는 급작스럽게 마히루의 말이 없어지자 히죽하니 곱상한 낯짝에 웃음을 떠올려보였다. 예의 능청스럽고 여유롭고 느긋한 웃음이다. 그는 인요를 가리지 않고 능청스러울 정도의 사교성을 가지고 있었고 그 특유의 사교성으로 금새 친해질 수 있었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명확한 선으로 인해 깊은 연은 맺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요괴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들이 인간보다 나이가 많이 먹었다고 하더라도 어린애와 같은 면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제 옆에 나란히 걷는 여우아가씨도 그와 같은 부류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이별에 익숙하다. 하지만 글쎄, 인간이 그렇다고 요괴들또한 그러할까? 음. 그래, 진중한 것은 그와 맞지 않는다. 가볍고 가벼운 언행으로 그는 입을 놀렸다.
"저런, 그런 태도를 보니 정곡을 찔렀나본데? 어이쿠야. 부끄러워하는거야?"
클클거리며 케이메이는 제 곁에서 두어걸음 훌쩍 멀어지는 마히루의 발소리를 듣고 그 뒤를 어렵지 않게 쫒아 거리를 좁혔다. 좋아, 그럼 앞으로 여우 아가씨 대신 마히루라고 부를게. 그는 다시금 그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으면서 히죽하니 웃었다.
//답레 천천히 주세요 마히루주!:> 마히루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04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28:10주홍빛 노을은 아름답지요. 당신의 옆에 누군가 섭니다. 그녀는 동양풍과 서양풍이 절묘하게 섞인 물빛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며, 허리에 닿고 뿌리로 갈수록 새하얗게 옅어지는 검은빛 머리카락 위로 금빛 서클릿을 올려 베일을 길게 늘어뜨린 모습입니다. 맑은 하늘 같이 청아한 목소리가 당신의 말을 맞춥니다.
"짐짓 아름다웁지요."
그녀는 미소하였나요.
그런데.. 잠깐. 어느 순간 옆으로 다다랐다는 말인가요. 기척도 없었는 건 단지 당신이 노을에 사로잡혀 있었던 탓이었는지. 허나 지나치게 어색하던가요.
"노을을 구경하시는 건 처음이신지요?"
>>783
...대낫을 두 손에 든 듯한 그가 말합니다.
"..미안, 무얼 하는지 궁금하였을 뿐인데."
오, '그녀'로군요. 가느다란 목소리는.
"물..무기는 거두어도 되어. 나는 이 낫을 휘두르지 않아."
이 일을 정말이지 싫어하니까.. 그녀는 잠시 머뭇거린 듯합니다.
"...방금 건 빈말이야."
아무렴, 빈말이지. 응.
적어도 적의는 없어보ㅇ..느껴집니다(?). -
805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29:05>>804 아이고..
맨 위에 >>780 -
806 효우카주 (6284257E+6) 2019. 1. 2. 오전 12:29:45>>804 역시 사신님이 맞구나
-
807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30:19(토다다닥 받음(츠파앗
하이드는 웬만해선 남용하지 않고자 하니까요;3 -
808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33:02예압 사신님입니다>:3!!
두 사신 중에서 다이스로 골랐습니다:> -
809 마히루◆tdzZa8CfWo (9822131E+6) 2019. 1. 2. 오전 12:35:24어째 말려버린듯한 기분이.. ¯͒ꇴ¯͒ 답레는 내일 이어둘게요. 지금은 조금 졸려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ᴗ‵
케메주 박준주 두분 다 수고 많으셨고 캡틴도 이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ᴗ❛ั 그럼 내일 뵐게요! -
810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36:11마히루주 굿빰 되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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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라이너주 (5791998E+6) 2019. 1. 2. 오전 12:39:23갱신하러 왔는데 퀘스트!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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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40:36라이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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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라이너주 (5791998E+6) 2019. 1. 2. 오전 12:41:06넹넹! 갱신하고 자려했는데 퀘스트가 있으니 팝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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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케이메이 (1902329E+6) 2019. 1. 2. 오전 12:42:23>>804
날이 부딪히는 소리는 그가 들고 다니는 칼의소리와는 달랐고 쇠사슬이 잘그락거리는 소리는 글쎄. 그의 머릿속에서 몇가지가 스쳐지나갔지만 들려오는 목소리가 가느다란 것에 그는 클클 웃음을 지었다.
"뭘 하는지 궁금하다니 그건 또 무척 신기할 노릇이군? 보통 그렇게 기척도 안내고 다가오면 사람이 놀라잖아. 응? 덕분에 내 수명이 한 5년쯤 줄어든 기분이야."
케이메이는 손에 쥐고 있던 물로 만들어낸 칼날을 능하게 몽글몽글한 물방울로 만들어 묘비의 위에 뿌렸다. 음, 그러라고 준 신통력이 아닐텐데. 아무튼간에 그는 이어지는 말에 잠시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일이라고 하는 것 보니까 사신이신가? 보통 여기서 이 일을 싫어한다고 해놓고 빈말이라고 하는게 정상은 아닌데?"
적의는 없어보...아니 적의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기에 그는 슬그머니 능청스레 시덥지 않은 농을 던지곤 하카마를 여미고 불청객(?)이 오기 전에 했던 정좌를 다시 한다.
아니 보통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도 그렇게 정상은 아니라고 누군가 그에게 말 좀 해줬으면 좋겠다. -
815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42:48갸악 그렇군요:3
고렇담 저도 팝그작을..(←?????? -
816 효우카주 (6284257E+6) 2019. 1. 2. 오전 12:42:55라이너주 어서오세요!
저는 이제 자러 가야겠네요. 다들 나중에 봐요! -
817 라이너주 (5791998E+6) 2019. 1. 2. 오전 12:43:20효우카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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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전 12:44:34마히루주 효우카주 안녕히 주무시구 라이너주 어서와요!:>
그리고......왜째서 사신님.......아니 사신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심 가지지 마요 무섭잖아.....;;; (캡:그런데 저런 농담을 쳐요???????) -
819 라이너주 (5791998E+6) 2019. 1. 2. 오전 12:46:50넹넹! 케이메이는 사신 앞에서도 청산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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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전 12:55:52사실 이명은 케메의 말빨에서 나왔다고 합니다(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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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라이너주 (5791998E+6) 2019. 1. 2. 오전 12:56:42눈에 뵈는게 없다는게 이런 이중적인 의미로! (※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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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라이너주 (5791998E+6) 2019. 1. 2. 오전 12:57:10>>820 설득력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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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전 12:58:50우후후.. 일거리가 와서 지금 가보겠습니다.. 낮쯤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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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라이너주 (5791998E+6) 2019. 1. 2. 오전 12:59:33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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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라이너주 (5791998E+6) 2019. 1. 2. 오전 1:00:06저도 이만 자러 갑니당! (이불속으로 꾸물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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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전 1:00:49아니 세상에 라이너주.......납득하지마셔라:ㅁ....
안그래도 저도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눈이 감기던 참이라.....(흐릿) 캡틴 힘내세요!
그리고 저도 이만.......(침몰) -
827 라이너주 (5956047E+6) 2019. 1. 2. 오전 6:18:37셔터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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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효우카주 (6284257E+6) 2019. 1. 2. 오전 7:42:20모닝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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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렌주 (3970823E+6) 2019. 1. 2. 오전 10:26:01갱신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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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후 3:41:38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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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아카츠네 마히루-케이메이◆tdzZa8CfWo (08223E+63) 2019. 1. 2. 오후 5:28:00"짓궂구나..!"
이건 확실히 놀려오는게 맞다. 별것도 아닌 일이지만 왠지 모르게 치밀어오르는 부끄러운 감정에 마히루는 옷소매로 얼굴을 가리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회랑을 걷는 둘은 어느덧 나란히 어깨를 맞추게 되었다.
나막신의 또각임이 기분 좋게 고요함에 뒤섞이며 발걸음이 이어진다. 요호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인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케이메이쪽을 힐끔거리기도 했고 이따금 불이 꺼지지 않은 장지문쪽으로 시선을 기웃대기도 한다.
기둥으로부터 이어진 그늘은 구름이 달을 지나칠때면 소리소문없이 어둠속에 묻혀버린다. 그렇게 한동안은 말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약간 격앙되었던 낯빛도 조금은 가라앉고 또, 걸으며 잠시동안 혼자만의 생각속에 빠져있기도 했다.
인간의 마을은 어찌 변했을까, 마지막으로 보았을때가 언제적 일이었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한때 그녀와 함께했던 아이들은 장성해 대를 이었고 오래전에는 그 후손들과 자주 왕래를 하기도 했었다.
그리곤 그곳을 들를땐 꼭 빼먹지 않고 단 과자들을 한꾸러미나 챙겨오곤 했었다. 요호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단것을 좋아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라면 하루 온종일 물리지도 않고 먹어치울 자신이 있을만큼.
"혹 나중에도 잠들지 못하는 밤이 찾아온다면 신조전의 회랑으로 찾아오거라. 항상은 아니래도 줄곧 이곳을 오가곤 하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같은곳을 몇번이고 돌고나서 깊은 새벽에 다다를 무렵 그녀는 슬슬 발걸음을 멈추고 작별인사를 고한다. 대화라고 해봐야 몇마디 오가지 않았지만 그녀는 누군가 곁에 있다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
832 아카츠네 마히루◆tdzZa8CfWo (08223E+63) 2019. 1. 2. 오후 5:28:43갱신합니다! (ˊᗨˋ) 이따 저녁 먹고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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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후 5:50:38마히루주 죄송하지만 저 레스로 막레로 하겠습니다... 도무지 지금 레스 쓸 몸상태가 아니여서.....;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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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후 7:06:47>>814
"알겠어. 그렇다면 명부에 적힌 것보다 5년 더 일찍 찾아오면 되겠네."
오호라, 농담도 할 줄 알았습니다. 이 음침한 사신. ...진지해보이지만.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 내가 어찌 네 관점을 교정하겠어."
게다가 이 신세도 곧 끝날지도 모르는걸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돌아가려 하였지요. 허나..멈춰섰더랍니다.
"..소중한 사람의 묘지인 모양이네."
....
"잘 챙겨. 앞으로 얼마나 더 챙길 수 있을지 모른대도...음, 난 갈게."
가도록 내버려두시겠습니까?
[가도록 냅둔다.]
[응 아니야.]
어느쪽을 선택하든 이야기는 이어지지요.
"저 자의 눈동자는 송장의 것 같은 사기를 품었구나. 아해야, 생과 사는 극명히 나뉘어 서로 침하여서는 아니된다."
이 말의 뜻을 이해하였느냐.
그것이 어떠한 내용이 되든. 오, 설마 죽겠어요? -
835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후 7:10:06넘모 졸려서 잠시 눈붙였더니 오매야.......
케메주 무리하지 마세요8ㅁ8!!!!!!! -
836 케이메이주 (1902329E+6) 2019. 1. 2. 오후 7:13:35이벤트를 해야하는데요......제가 지금 제대로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한숨 더 자고 일어나서 이을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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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다갓은 사실 무당이고 퀘스트는 예측불허이지요>:3◆PT0BPjgDqk (6939257E+6) 2019. 1. 2. 오후 7:22:20맙소사 케메주 진짜 무리하지 마시구 푹 쉬고 오세요888 천천히 해주세요, 느긋하게8ㅁ8!!(토닥보듬(이불덮어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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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케이메이 (1902329E+6) 2019. 1. 2. 오후 8:16:51>>834
케이메이는 명부에 적힌 것보다 5년 일찍 찾아오겠다는 사신의 말을 듣고 클클 웃었다. 오호라, 농도 할 줄 아는군? 한없이 진지해보이는 모습에서 나오는 농담은 굉장히 의외였기에 그는 머리를 쓸어넘겼다.
멀어지려다가 멈추는 기척. 케이메이는 히죽하니 웃음을 짓고 가만히 사신의 말을 들었다. 소중한 사람의 묘지라는 말에는 어깨를 한차례 으쓱였고 잘챙기라는 말에는 음 글쎄. 그는 클클 웃었던가.
"이봐 사신나으리.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조금만 더 이야기 상대가 되어달라고 하면 우습게 되는 건가?"
그는 신탁을 듣고 잠시 눈가를 덮은 새하얀 천을 매만졌다. 생과 사는 극명하게 나뉘어, 인가. 송장의 것과 같은 사기가 담긴 눈동자라.
이런, 그리 말씀하시면 호기심이 드는데 말이지요. 설마하니, 죽겠나.
// [응 아니야] -
839 박준 (5923738E+6) 2019. 1. 2. 오후 8:29:24노을빛 저녁 하늘 위에서 펼쳐지는 것은 감탄을 자아내는 축제와도 같았고,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하나의 군상극과도 같았다.
어쩌면 환상향에서는 별 반 신기할 것도 없는 일상일 지도 모르나, 나에게 있어서 그것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는 감상을 품게 하는 장관이였다.
마치 그 수많은 별빛들의 안내를 받아 연극장으로 이끌려가는 듯이, 나의 시선은 화려한 노을의 광경 속에 점점 빨려들어가는 듯 했다.
목소리가 들린 것은 그 때였다. 그 순간, 나는 본능적으로 롱소드의 손잡이 위에 걸터놓았던 손에 힘을 주어서 굳게 잡는다.
나의 생각에서 지상에서 닿을 수는 없을 법한 저 아름다운 예술이 순식간에 모습을 감춘다. 예기치 못 한 방문객에 커튼을 내린다.
시선을 돌리면서 나는 내가 너무나도 안일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그랬다. 더 이상 내가 살던 곳의 상식의 잣대가 통하지 않는 곳.
그 곳이 바로 환상향이였다. 그렇기에, 평형의 영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면 그 어떠한 이유로든 나를 해하고자 하는 이가 존재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적개심을 품은 인간인가? 그렇지 않다면, 피를 노리는 요괴인가?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 되었다는 점은 똑같았다.
처음으로 평형의 영지 안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을 때, 인형사- 선나누리가 나에게 이전에 바보 같다고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아마 그녀가 지금 나의 모습을 본다면, 그녀의 평가는 지금 이 때에도 똑같이 나올 법도 하겠지. 그와 동시에, 위화감이 느껴진다.
눈이 그 위를 가득 메운 언덕은, 그 어떠한 기척도 없이 다가오기란 지난한 법이였다. 여름에는 녹빛의 생명력을 자랑하는 풀이
그 위를 밟는 자의 예고를 해준다고 하면, 겨울에는 차가운 순백의 눈이 다가오는 자의 전조를 알려주는 법이였다.
혹시, 위에서 날아오르다가 천천히 내려오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온갖 생각이 순간적으로 잡념이 되어 내 안에서 소용돌이친다.
돌려진 시선 안에 들어온 것은, 한 명의 여자였다.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가 예고한 바와 같이, 그녀가 낯선 존재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지닌 옷차림이란 무척이나 인상이 깊은 것이였다.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마치 동양의 느낌과 서양의 느낌을
한 자리에 동시에 연출한 듯한 물빛 드레스였다. 나에게 있어, 그것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까지 했다.
눈 앞의 여자는 마치 밤하늘의 어두운 장막과도 같이, 검은 머리를 허리까지 늘어뜨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색깔은 오직 하나로만
끝나지가 않는다. 그 길다란 머리가 점차 여자의 머리에 가까워질 수록, 그것은 점차 빛을 잃어가는 듯이 옅음의 기색이 선명해진다.
그녀의 머리 위에는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금빛의 서클릿이 자리잡고 있었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베일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감싸주고 있었다. 나는 비록 짧은 시간이였다고는 해도- 평형의 대신전 안에 머물면서 환상향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한복을 입고 있는 여러 다른 사람을 비롯하여, 그에 대비되어 빵모자와 나이키 신발을 신고 있는 언밸런스한 선나누리의 모습.
처음에는 얼떨떨했지만 지금에 와서 나는, 이것이 곧 환상향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지 않겠나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익숙하지 않은 의복을 걸치고 누군가가 내 눈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 했던 것이다.
바깥 세계에서 다른 이들이 눈 앞의 여자의 모습을 본다면, 아마 십중팔구는 틀림 없이 고개를 돌려 다시 한 번 보고자 할 것이다.
그 뒤에서야, 나는 방금 들었던 낯선 이의 목소리가, 마치 계곡 속의 시냇물과도 같이 맑은 느낌을 주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불가사의함을 자아내는 옷차림을 하고 있는 눈 앞의 여자는, 나를 향해 바라보면서 고요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는 어떠한 일인 지는 알 수 없었지만- 뒤늦게나마 깨닫게 되었다. 아마, 나를 해할 의도가 있었다면 눈 앞의 여자는 아주 손쉽게도
그녀가 목표로 한 바를 이룰 수가 있었겠지. 방금 전에 저녁의 하늘을 지켜보고 있던 상황이라면 더더욱 의심할 여지 없이 말이다.
그렇게 도달한 생각에, 그리고 눈 앞의 여자가 보이는 모습에- 나는 롱소드의 손잡이를 쥐었던 손을 느슨히 하여 다시 걸터놓는다.
나로서는 다시 노을빛의 하늘을 구경하고 싶은 바가 컸지만, 또한 눈 앞의 여자에 대해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도 마음에 걸렸다.
이대로 그녀를 무시하는 것은 역시 낯선 이를 대하는 예의가 아닌 듯 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눈 앞의 여자에게 무엇이라
말을 걸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내가 확고한 대답을 내놓을 수 없는 것도 역시 엄연한 진실이였다. 어색함. 그것이 바로 적절한 단어일 것이다.
뒤이어, 눈 앞의 여자가 다시 한 번 말을 이어간다. 여전히 변함 없이 맑은 목소리는, 나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나는 제대로 마주치지 않았던 시선을 그녀의 두 눈동자와 마주쳤다. 그녀도 역시 저 하늘을 보기 위해 나온 것일까?
「노을을 구경하는 것은, 처음은 아니에요.」
나에게 있어서, 노을이란 처음으로 보는 광경만은 아니였다. 본래 있었던 바깥 세계에서도, 노을이란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였으니까.
「-하지만, 제가 왔던 곳에서는 저렇게나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환상향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는 달랐다. 이전에는 햇빛과 달빛만이 저 넓은 하늘 위에 조용히 올라서 있었다면, 현재 내가
볼 수 있는 저 광활한 하늘에서는 그 존재를 감출 생각이 없는 무수한 별들이 서로 재잘거리는 듯이 번뜩이고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어쩌면 저는 저 경치에 마음을 빼앗겼을 지도 몰라요.」
별들이 가득한 사진을 보면서, 나는 언젠가 그러한 아름다운 모습을 어디에서인가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었다.
그러나 서울 거리를 걸어다니면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그러한 소망은 아니였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렇기에, 나는 분명히 넋을 잃은 듯이 저 저녁 하늘의 노을에 시선을 준 것일 지도 모른다.
「혹시, 똑같이 노을을 구경하시기 위해서 오셨나요?」 -
840 박준주 (5923738E+6) 2019. 1. 2. 오후 8:31:27케이메이주님께서도 계셨군요.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올려주신 답글을 보아하니 몸 상태가 살짝 안 좋으셨나 보군요.
퀘스트를 이어가시는 것도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너무 힘드시면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841 박준주 (5923738E+6) 2019. 1. 2. 오후 8:45:50>>804 역시 하쿠노 케이메이가 조우한 상대는 사신님이 맞았군요.
신관과 사신과의 만남이라.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 지 기대됩니다.
>>834 산 자와 저승 사자는 무언가 오래 같이 있으면 안 되나 보군요?
사신으로서 일하기가 싫다는 것과 함께 큼지막한 떡밥 하나가... -
842 소은주 (1528836E+5) 2019. 1. 3. 오전 12:06:57와 여기까지 밀려있어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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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PT0BPjgDqk (5125436E+5) 2019. 1. 3. 오전 12:51:18후후..후후후ㅜ후ㅜㅜㅜ 안녕하세요 여러분 살려주세여 일거리가 절 쥬깁니다요 주겨ㅎㅎㅎㅎㅎ(실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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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PT0BPjgDqk (5125436E+5) 2019. 1. 3. 오전 12:51:47퀘스트는 내일아니 날짜상 오늘 오후쯤 이어야할 것 같습니다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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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마히루◆tdzZa8CfWo (0625773E+5) 2019. 1. 3. 오전 10:06:42갱신합니다 ˊ•͈ ꇴ •͈ˋ 어제는 조금 조용조용..? 하게 지나갔네요 ㅋㅎㅎ 다들 이따 봬요!
>>833
네 수고 많으셨어요! ‾⌣‾ 감기몸살 때문에 많이 아프실텐데 푹 쉬세요 ㅠㅠ -
846 라이너주 (5761383E+5) 2019. 1. 3. 오후 12:38:02갱신합니다! 다들 점심은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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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케이메이 (2197455E+5) 2019. 1. 3. 오후 1:50:22감기몸살때문에 입맛이 없습니다....;ㅁ; 갱신하고 가요!
>>845 따흑 고마워요 수고하셨어요 마히루주!!!!! -
848 이비주 (8639661E+5) 2019. 1. 3. 오후 5:58:21마히루주... 답레...
이브... 잇는다...(죽음 -
849 케이메이 (2197455E+5) 2019. 1. 3. 오후 6:05:47이브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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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효우카주 (2201333E+5) 2019. 1. 3. 오후 7:06:21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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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7:26:09>>844 일 때문이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부담을 가지지 마시고, 차근차근 이어가주셨으면 좋겠어요.
>>847 감기 몸살 때문이였나요? 요즘 독감이 유행 중이라고 하는 데, 조금은 나아지셨는 지 걱정이 되네요.
>>848 안녕하세요, 이브주님!
>>850 효우카주님도 안녕하세요! -
852 케이메이 (2197455E+5) 2019. 1. 3. 오후 7:27:46다행히 독감은 아니라고 하는데.....흑흑..기침을 너무하니까 횡경막이 아프네요;ㅁ;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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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8:16:00>>852 기침이 끊이지 않는 경우이신가 보군요...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계신다면 조금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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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8:18:24아니 케메'주'어디갔니.....(흐릿
따뜻한 물을 계속 먹고 있는데 물이 역류할 느낌이에오.....;ㅁ; 어찌 낫겠죠.... -
855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9:38:01속에 뭘 좀 채워넣어야지 약을 먹어도 토할 것 같은 기분이 안느껴질 것 같아서 뭘 먹었다가 토할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갱신.. -
856 렌주 (9544448E+4) 2019. 1. 3. 오후 10:17:26갱신합니다...! 헉 괜찮으신가요 ㅠㅠㅠㅠㅠㅠㅠ
-
857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10:20:28>>855 세상에나... 몸 상태가 무척이나 안 좋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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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10:20:43>>856 렌주님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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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렌주 (9544448E+4) 2019. 1. 3. 오후 10:21:14준주 안녕하세요! 음음 모두가 건강하셨음 좋겠습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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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10:25:42두분 어서오시구 괜찮.....괜...괜찮을거라고 믿고있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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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PT0BPjgDqk (5125436E+5) 2019. 1. 3. 오후 10:33:20조금 뒤에 봐요 여러분.. 죽을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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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10:34:23>>861 이런, 오늘도 바쁘시게 일을 하고 오셨군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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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10:38:11캡틴 힘내시구 무리하지 마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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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라이너주 (8546971E+5) 2019. 1. 3. 오후 10:44:21갱신합니다...! 모두에게 회복 스킬! .dice 20 100. =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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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10:47:25케메주에게 73의 회복이 들어왔다!!!!
(털썩) -
866 라이너주 (8546971E+5) 2019. 1. 3. 오후 10:48:26>>865 으아아 메테오 팔콘! (?) .dice 200 200. =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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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10:49:08>>866 아니, 약 주시고 병 주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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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소은주 (1528836E+5) 2019. 1. 3. 오후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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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라이너주 (8546971E+5) 2019. 1. 3. 오후 10:51:40박준주, 소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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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10:52:34>>869 안녕하세요, 라이너주님!
>>868 소은주님도 어서 오세요! -
871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11:00:41??? 라이너주 무엇??? 병주고 약주시는건가요?????
모두 어서와요 -
872 라이너주 (8546971E+5) 2019. 1. 3. 오후 11:14:15병과 약을 주는것은 라이너주의 특기랍니다!
-
873 마히루◆tdzZa8CfWo (0343775E+6) 2019. 1. 3. 오후 11:18:14갱신합니다 (ˊᗨˋ) 아프신분들은 몸좀 괜찮아지셨나요? 요새 감기 독해서 주사도 맞고 푹 쉬셔야할텐데.. ❛ᴗ❛ั
새로운 시트가 두개나 올라왔네요. 기대된다~ ー̀εー́ -
874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11:19:24>>873 마히루주님도 안녕하세요! 새로운 이변해결사 후보가 둘이 더! 저도 기대가 됩니다.
-
875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11:22:12신관이 한명더....(햅삐한 케메주)
주사는 안맞았고 독감검사를 했는데 독감 양성반응이 안나와서 굉장히 안도하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보다 컨디션은 좋아요!:> 마히루주 어서오세요! -
876 마히루◆tdzZa8CfWo (0343775E+6) 2019. 1. 3. 오후 11:22:54>>874
박준주~~ ⁰▿⁰ 반가워요! 아마 내일모레쯤이면 본스레에 합류하실것 같은데 저도 동감이에요 ・̑◡・̑ -
877 마히루◆tdzZa8CfWo (0343775E+6) 2019. 1. 3. 오후 11:24:13>>875
좀 호전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요즘 감기 정말 독하더라구요.. 저도 며칠전에 잠시 감기 왔었는데 큰일날뻔했어요 (ง •̀_•́)ง
독감은 아니라니 그나마 안심이네요 ㅋㅎㅎ 모쪼록 당분간은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라요! -
878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11:24:48>>875 어제보다도 컨디션이 좋다니, 다행입니다! 아, 참. 하쿠노 케이메이에게 타이틀이 더 붙었군요.
인간 이변해결사 최연장자에 이어서 신관 최연장자이자 대선배. 여러 모로 의지가 많이 되겠네요.
>>876 흥미로운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설정들이 보이지요! -
879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11:25:38텐션이 저세상 텐션이였는데 다행이죠...후후... '^'
걱정감사합니다! 당분간은 꾸준히 건강관리하도록 할게요! -
880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11:27:45>>878 아악아악!!!! 애써 무시하고 있던 사실을 찝으시다니 박준주 나쁜새럼!!!!!;ㅁ;
최연장자 타이틀을 두개나 달다니요!!!!!!(오열) -
881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11:29:15그리고 누누히 말하지만 대선배라고 해서 딱히 없습니다..없다구요.........(흐릿)
케메만큼 자기 신에게 투덜거리는 신관이 어딨어....... -
882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11:30:50>>880 나이는 그저 숫자니까,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청년 가장 하쿠노 케이메이 콘)
>>881 하쿠노 케이메이가 현무에게 건네는 대사를 보면 확실히 독특한 신관 같기는 해요. ㅋㅋㅋㅋㅋㅋㅋ -
883 케이메이주 (2197455E+5) 2019. 1. 3. 오후 11:33:43케메에게 현무님=말동무인것 같은 공식입니다.
그래도 착실하게 챙길건 챙긴다구요? 신탁도 자기 하고 싶을때 내려주지(툴툴)이긴 하지만 신관입니다. 좀 막나가는 신관이지만(현무님이 이글을 싫어합니다)
청년 가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청년가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자님2만 안되면 되요....그러면 돼......... -
884 박준주 (5081887E+5) 2019. 1. 3. 오후 11:59:19이제 자정이 되어 가봐야 할 듯 하군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
885 케이메이주 (3021993E+5) 2019. 1. 4. 오전 12:00:24박준주 안녕히 가세요!'^'
-
886 라이너주 (887867E+55) 2019. 1. 4. 오전 11:12:57갱신합니다!
-
887 마히루◆tdzZa8CfWo (7758017E+5) 2019. 1. 4. 오후 12:23:55우와 ´°ω°` 벌써 금요일에..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어째 날이 추워지니까 보트도 꽁꽁 얼어버린것만 같아요. ´Д`
빨리 날 풀려서 활발한 보트 될수 있기를 기원하며 갱신할게요! ❛ワ❛ -
888 라이너주 (5499669E+5) 2019. 1. 4. 오후 3:47:48\(ˊ 8 ˋ)/갱신합니다!
-
889 효우카주 (8290394E+5) 2019. 1. 4. 오후 4:00:4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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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케이메이주 (3021993E+5) 2019. 1. 4. 오후 4:53:04갱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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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PT0BPjgDqk (5829527E+5) 2019. 1. 4. 오후 7:07:28조금 이따가가 이렇게 길어질줄은 꿈에도 몰랏군요:<(롬곡
휴식을 취하고 온 뒤 퀘스트도 잇고 시트 검사 또한 하겠습니다:>!! -
892 케이메이주 (3021993E+5) 2019. 1. 4. 오후 7:12:20아이쿠야 캡틴이 일에 치여서 낡고 지쳐보이네요... ;> (통곡)
푹 휴식 취하시고 오세요! -
893 박준주 (945443E+55) 2019. 1. 4. 오후 7:31:18>>891 푹 쉬고 오세요! 글은 언제나 무리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894 케이메이주 (3021993E+5) 2019. 1. 4. 오후 10:20:55아이코 너무 내려갔으니 올립니다!:>
-
895 쿠에스토!!!!!!!◆PT0BPjgDqk (5829527E+5) 2019. 1. 4. 오후 10:38:25>>838
응 아니야. 그것이 당신의 선택이었으며 말을 더 붙인 결과 사신은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소리가 들린 게지요. 오직 그 소리만 들렸을까, "기어코 사를 가까이하는구나."라 하는 현무의 무기질적인 목소리까지 들려왔지요. 아무렴 어떠하리, 당신의 선택입니다.
"인연, 이라. 별로 그런 것들을 소중히 여기진 않는데. 나는."
이름 모를 사신은 아무런 행동도 않는 듯 싶더니.. 이내 자박자박 걸어가 당신의 옆에 조용히 앉았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라도 있는 것이니?"
오, 거절하진 않는군요.
>>839
당신이 롱소드를 쥔 손에 힘을 준 모습을 문득 보았던 모양입니다. 그녀는 "경계하지 아니하시어도 됩니다."라며 나긋하게 말을 건넸으니까요. 사근사근하기 그지없는 목소리입니다. 오, 당신이 왔던 곳에선 저렇게나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없었다라. 그녀는 우아하게 턱에 손가락을 대었다가 소리없이 웃었지요. "혹, 바깥에서 오신 분이시려나요."라고 작게 말을 흘렸지요.
"지극히 같은 뜻이랍니다. 노을은 아름답기 그지없지요. 하늘은 늘 비할 데 없는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물해주곤 한답니다."
악기로 연주하듯 아름다운 목소리로 답하던 그녀가 당신의 질문을 듣더니 빛날 만치나 밝고 선명한 하늘빛 눈동자를 곱게 휘어 웃으며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하답니다. 노을을 아득하게 바라보는 것을 즐기지요, 나는. 노을은 화려하되 어여쁘니.."
나와 같은 뜻을 지닌 이를 만나게 되어 지금 기쁜 것이지요. 베일이 살짝이 너울거립니다. 그녀는 덧붙여 물었지요.
"이름이 무엇인가요?" -
896 케이메이 (3021993E+5) 2019. 1. 4. 오후 10:53:44>>895
나의 신이여.
케이메이는 눈을 깜빡이는 행위를 해보일 수 있다면 눈을 감았을 거라고 생각하며 신의 속삭임을 들었다. 아니 신탁이였나? 과묵한 제 신의 신탁은 무기질적으로까지 느껴져서 그 속내를 알수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 자꾸 이렇게 무심한 말동무가 말을 걸어오면 곤란한데. 한번이라도 얼굴 좀 비춰달라(?) 투덜대도 입다물고 계시던 분이? 케이메이는 조금 핀트가 어긋난 생각을 했다.
신관이 말을 들어처먹질 않으니 당신께서 고생이 여간이지라. 그는 클클 웃으면서 대답이 들려올지 어쩔지 모르는 말을 속으로 건네었다. 기어이 사를 가까이한다는 그 말에 케이메이는 뭐라 대항할 말이 없었기에 그저 속으로나마 쓴웃음을 머금어보였다.
"사신에게는 연이라는 건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는 않겠지만 이유없이 찾아와서 궁금함에 어깨너머로 바라봤고. 나와 이야기를 나눴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연이 되지 않겠어?"
자박거리는 발소리와 가까이 다가오는 기척에도 별다른 반응없이 싸구려 술이 담긴 잔은 낼름 비워내고 그는 사신이 자신의 옆에 앉는 기척이 느껴지자 잔을 한번 하카마의 소매로 닦아내더니 사신쪽으로 밀어낸다.
"뭐 할 이야기는 아니고. 인간으로서 우연히 본 사신에게 나 죽을 때 되면 곱게 데려가 달라는 말이나 해볼까~ 하고 불렀지. 그쪽도 꽤나 무료해보이는데 가끔은 땡땡이도 좋잖아, 응?"
바치는 상대가 술은 입에도 못대시던 분이라 술이 싸구려지만 한잔 받겠어? 근무 중에는 술은 안자실라나? 케이메이는 곱상한 제 낯짝에 여유롭기 짝이 없는 웃음을 히죽하니 흘리며 여즉 남은 병을 찰랑 소리가 나게 흔들어보였다. -
897 케이메이주 (3021993E+5) 2019. 1. 4. 오후 11:06:49그리고 캡틴 어서오세요:>
-
898 박준 (945443E+55) 2019. 1. 4. 오후 11:20:48나의 손이 순간 롱소드의 손잡이를 쥐고 있었음을 본 탓이였을까? 눈 앞의 여자는 내가 취한 행동에 대하여 부드러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경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담긴 어투에, 나는 방금 전에 직감했던 바와 같이 그녀가 나를 해할 생각은 없었음을 다시 재확인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나는 이 상황에 대해서 데자뷰를 느낀다. 그렇다. 지금 이 상황, 이전에 하연과 만났을 때와 어느 의미로는 비슷하지 않았던가?
-환상향에서 처음으로 만난 친구. 그녀는 나의 허리춤에 있는 소드 벨트를, 그리고 그 곳에 있는 검을 보고도 나에게 꺼리낌 없이 다가온 적이 있었다.
그녀에 대해서는 이전에 여러 모로 생각이 난 바가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 조우한 의문의 여자의 모습 또한 그것을 떠오르게 하는 침착함이 보였다.
아까 전에 소리 소문조차도 없이 나의 근처까지 다가온 그 모습에, 그리고 지금의 이 모습에 나는 내심 다시 한 번 하나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눈 앞의 여자에게 있어서, 적어도 나를 가뿐히 제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결코 거짓말은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애초에 무기를 지니고 있는
낯선 자에게 다가왔던 것일 지도 모른다. 환상향에서 또 다시 조우한 누군가가, 나에게 이렇게 스스럼 없이 다가오는 것에 무어라 할 수 없는 괴리감을 느꼈다.
적어도, 이 곳에서 무기를 휴대하고 있는 사람이란 흔한 광경이란 말인가? 인간 마을에 아직 가보지 않은 나로서는, 그렇게나마 의아함을 품을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순간적인 반응에 대하여 말을 꺼냈던 눈 앞의 여자는, 이어서 명쾌하리 만치 멋들어진 동작으로 손가락을 스스로의 턱에 가져간다.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 그녀의 입이 부드럽게 굽어지며, 혹여 내가 바깥 세계의 사람은 아닌가 물었다. 어쩌면 환상향 내에서는 그 어디에도 이러한 아름다운
노을의 경치를 볼 수 있었기에, 눈 앞의 여자는 그리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바깥 세계에서 이러한 풍경을 보기가 힘들다는 것은, 혹시 이 곳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일까?
「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대답을 긍정한다. 마치 끊기는 일이 없이 피아노의 건반 소리가 울리는 것과 같이 눈 앞의 여자는 이 곳에 온 이유를 말했다.
그녀 역시도 나와 마찬가지로 노을을 구경하러 왔던 것일까? 이렇게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의도로 마주치는 것은 어찌 보면 상당한 우연이라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나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다시 한 번 끄덕이게 된다. 비록 나에게 있어서는 익숙하지 않은 광경이기는 하나- 적어도 지금 이 순간 저 하늘 위에 펼쳐진 모습이란
나에게 있어서 관심을 순식간에 앗아가는 매력적인 장관이라 할 수 있었다. 그에 대한 나의 감상은, 아까 전과도 같은 바였다. 아름다웠다.
그것은 하늘이 내려주는 하나의 선물이라고 하더라도 나는 납득할 수 있을 지도 몰랐다. 이윽고, 나의 질문에 답하고자 함인가? 눈 앞의 여자는 가을 날의
하늘과도 같은 밝고 선명한 눈동자를 나에게 돌린다. 그녀 역시, 어쩌면 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 너머의 노을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할 수 있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자를 찾게 된 기쁨을 말하며, 눈 앞의 여자는 나의 이름을 물었다. 머리로 갈 수록 점차 옅어지는 검은빛 머리카락 위로, 베일은 차가운 겨울
바람에 의해서 나풀거린다. 그 모습은, 언틋 보면 미술관에서 걸려있는 하나의 초상화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인상을 나에게 남겼다.
「제 이름은 박준이에요.」
나는 그녀의 하늘빛 시선과 똑바로 마주보며, 말을 했다. 눈 앞의 여자가 같은 생각을 가진 이와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었다고 한다면, 나는 그러한
그녀의 소망을 냉혹하게 쳐낼 생각은 없었다. 아직까지도 익숙하지 않은 환상향이라는 곳에서, 이러한 소중한 기회는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저 역시, 이러한 우연한 기회를 얻어 기쁘군요.」 -
899 케이메이주 (3021993E+5) 2019. 1. 4. 오후 11:22:53준아...그 인간마을에서 온 케메놈도 카타나 들고다녀(소근)
워....여전히 준주는 엄청난 장문러..... :ㅁ -
900 박준주 (945443E+55) 2019. 1. 4. 오후 11:24:26>>899 아무래도 시간 제한이 없어서 더더욱 삘을 받아 쓰게 되는 것일 지도 모르겠네요.
하쿠노 케이메이도 카타나를 차고 있는 것은 팩-트지요. ㅋㅋㅋㅋ
사람들이 무기를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오는 것이 꽤나 낯설게 다가오고 있지요. -
901 박준주 (945443E+55) 2019. 1. 4. 오후 11:25:49그리고, 하쿠노 케이메이가 스스로도 현무의 말을 잘 안 듣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떤 의미로는 적절하군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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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케이메이주 (3021993E+5) 2019. 1. 4. 오후 11:27:00케메(28세):무기 들고 다니는게 익숙함(....)
아니 확실히 준에게는 낯설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03 케이메이주 (3021993E+5) 2019. 1. 4. 오후 11:27:44넵 그렇습니다. 본인도 참 더럽게 말안듣는 신관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고거시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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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쿠에스토!!!!!!!◆PT0BPjgDqk (5829527E+5) 2019. 1. 4. 오후 11:47:26다들 안녕이에요:> 맙소사..머리가 너무 아파서 내일..퀘스트 다시 잇겠습니다...8ㅁ8 정말 미안해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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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박준주 (945443E+55) 2019. 1. 4. 오후 11:48:33>>904 괜찮습니다. 어디까지나 무리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글을 써주셨으면 하니까요.
그렇다면, 내일 저녁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는 이벤트보다 퀘스트를 먼저 재개하게 되려나요? -
906 케이메이주 (3021993E+5) 2019. 1. 4. 오후 11:51:37캡틴 푹 쉬세요!;ㅁ; 건강...건강을 챙겨주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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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쿠에스토!!!!!!!◆PT0BPjgDqk (5829527E+5) 2019. 1. 4. 오후 11:56:41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것 같은데 좀 어딘가에 신경쓰고 있자면 깨질 것 같네요..8ㅁ8
곧..곧 잠자리에 파고들어야할 것 같읍니다................(롬곡 -
908 박준주 (945443E+55) 2019. 1. 4. 오후 11:59:11저도 이제 자정이 되어 가봐야 할 듯 하군요.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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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박준주 (945443E+55) 2019. 1. 4. 오후 11:59:24>>907 무리하지 마시고, 오늘은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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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쿠에스토!!!!!!!◆PT0BPjgDqk (5829527E+5) 2019. 1. 4. 오후 11:59:44준주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언제나 시트 스레에서 도움 감사합니다8ㅁ8!!!!! -
911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전 12:19:13준주 내일 뵙.....아니 오늘 뵙겠습니다.
캡틴께서는 일단 속을 조금 채우신 뒤에 미지근한 물과 타이레놀을 삼키시고 따뜻한 이불에 누우셔서 주무시면 됩니다(도담) -
912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3:58:34갱신.....하면서 시트어장을 보니 저 반응은....엄청난 분이 오신거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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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박준주 (706997E+49) 2019. 1. 5. 오후 4:07:46>>912 7 가지 가능성 중에서도 7번째... 무언가 대단한 것은 아닐까 생각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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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4:09:47어이쿠야....확실히.....음(턱문질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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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4:35:00오우야....프레야씨....음..그거 음.....잠시만 개그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어유희치곤 너무 쎄!!!!!!!!!!!(케메가 웃다가 쓰러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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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쿠에스토!!!!!!!◆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5:23:09>>896
-여차역여하 여피역여하. 성황당후원 퇴락역하여..
해석하자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네, 그거지요. 하여가(...). 고생이 여간이 아니란 소리를 듣더니 읊기 시작했던가요. 기분탓인지 무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한숨소리도 미세하게 섞였던 듯하지요. 당신은 정말이지 제멋대로인 신관으로 보였을 겝니다. 과묵한 현무가 간혹 내뱉은 신탁에도 오직 당신의 뜻대로 움직이니. 어머나, 불사역하여. 현무가 시조를 모두 읊었다는 소립니다. 그리고 그 뒤로 입을 닫았지요. 지켜보려는 셈인가?
"그럴지도 모르겠네."라며 그사이에 사신이 당신의 말에 약한 맞장구를 칩니다. 곱게 데려가 달라, 라. 그것은 본디 사신의 의무나 다름없었으니 그다지 도움이 되는 화제는 아니겠는데.. 흠, 땡땡이인가요. 그녀는 싸구려 술이란 말에도 아랑곳 않고 "..예의상 한 번만 받겠어"라며 낫을 옆에 내려놓았습니다.
"너는 정말로 한량 같네. 어디 사는 누구이길래.."
직업은 있을까. 라는 말까지 덧붙이는군요. 너무해라.
>>898
"언제나 사람은 노을을 바라보며 하나가 되었답니다. 사람이란 인간이나 요괴, 모두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녀는 우후후, 웃으며 턱을 짚었던 손을 내렸습니다. 박준이로군요. 외자 이름은 이곳에서도 드문데. 라고 하였던가. 그녀는 아, 하는 탄성을 잠시 내뱉으며 물빛 드레스를 살짝 쥐어 들어올렸지요.
"저는 마이야라고 한답니다. 매양 매에 밤 야를 써서 마이야이지요."
아하, 이번에는 자신의 소개로군요. 올바른 선택이었습니다. 마이야는 치맛자락을 내려놓고 베일을 손등으로 슬쩍 옆으로 걷었습니다.
"혹 계속 노을을 보실 예정이신가요?"
그녀는 우아하게 미소하며 당신을 바라보았지요. -
917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5:26:10아니 현무님ㅋㅋㅋㅋㅋ한숨ㅋㅋㅋㅋㅋㅋ제멋대로인 신관이라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털썩) 근데 캡도 아시다시피 케메가 좀 그렇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고생하셨어요:> 어서와요! (뽀담뽀담) -
918 쿠에스토!!!!!!!◆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5:33:04(뽀다다다담
케메주 안녕이야요>: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메 한량 매력은 짱짱이랍니다;> 현무와 친해지길 바라(???? -
919 케이메이 (6685199E+5) 2019. 1. 5. 오후 5:40:29>>916
쿨럭!! 사레가 걸려서 기침을 하고 말았다. 아니 거기서 왜 그 시조가 나오는긴디요? 예?
케이메이는 주륵하고 입가에 흐르는 술을 손등으로 훔쳐내면서 간신히 기침을 멈출 수 있었다. 기분 탓인지 한숨까지 약하게 섞여있는 걸로 봐선 제 신은 자신이 제멋대로이기 그지 없는 신관이라는 걸 인정하는 모양이였다. 투덜거리고 있다보니 시조가 끝났고 신탁은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하이고마. 설마허니 기분이 상하시진 않으셨것지? 그는 고개를 설레설레 내젖고는 제 말에 맞장구를 치는 사신이 앉은 쪽으로 상체만 비스듬히 틀어 병을 기울여 잔을 채워준다.
"인간의 삶은 어찌되었든 유량하기 마련이지. 흐르고 흘러 어느 한곳에 고이다가도 다시 흘러가는 물결처럼 흐르는게 우리네 삶이라."
한량처럼 보인다면 그거 성공했는걸. 언제 기침을 했냐는 듯이 그는 클클 웃으며 제 잔에도 술을 채우고 잔을 들었다. 직업은 있을까하는 사신의 소리에 케이메이는 천으로 눈을 가린 채 고개를 슬며시 치켜들었다.
이걸 말해도 될까?
"나는 인간마을 출신이고 지금은 평형의 대신전에서 신세를 지고 있지. 이름은 하쿠노 케이메이, 직업은......"
이변해결사? 케이메이는 히죽하니 웃었다. 음, 그래. 그 시덥지 않은 농짓거리.
"직업은 신관이지."
그게 직업이라고? -
920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5:42:52시트중 누구보타 안일한 안일한 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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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5:43:31저렇게 한숨 쉬셔도 현무님이 자기 신관에게 너그럽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제가 신이였으면 케메인성때문에 신관자리에서 내쳤을거샤......(흐릿)
아니 한량매력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ㅋㅋㅋㅋㅋ너무 굳어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란) -
922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5:44:23안일한주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이 어장에서 한량을 맡고 있는 한량스러운 케이메이의 오너 케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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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박준주 (1528098E+5) 2019. 1. 5. 오후 5:49:37>>920 심지어 통과 닺글에서도 안일 드립이 나왔지요. 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똑같이 경찰 조사를 루팡한 자의 오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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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마히루◆tdzZa8CfWo (0427123E+5) 2019. 1. 5. 오후 5:50:36갱신합니다! ˘◡˘ 드디어 시트 확인 끝났네요? 반가워요 일한주 ´ 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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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박준주 (5736768E+5) 2019. 1. 5. 오후 5:58:02아, 참. 지금은 모바일이니 퀘스트는 7시 이후 쯤에 답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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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6:00:32마히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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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6:00:43>>922
안일함과 한량을 섞으면 엄청난게 탄생할 것 같군요!!
>>923
현대인의 루팡력은 환상향제이이이일!
>>924
반가워요! -
928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6:04:15>>927 아니 이분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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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쿠에스토!!!!!!!◆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7:20:08시트 통과 레스를 적다가 졸았습니다....8ㅁ8
얼른 다녀온 뒤 이벤 출첵을 받아보겠습니다:> -
930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7:21:11아니 캡틴......무리하지 마세요;>
저녁먹고 중도 참가일 것 같습니다.....천천히 다녀오시라요ㅠ -
931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7:41:33갱신@@@@
으으으 며칠동안 시간이 안나서 들어오질 못했네요 우선 정주행부터 하고 오겠습니다8ㅅ8.. -
932 쿠에스토!!!!!!!◆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7:53:21자아 돌아왔습니다>:>!!
출첵 15분까지? -
933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7:53:56출석 체크하겠습니다!
-
934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7:54:21정연주 어소시구.....!!!!
(시트스레를 본다) ........오우야.......세상에...........................
케메:?????보통 신이 저렇게 친절해?
케메주: 네 성격을 봐라.
케메: 니 인성 나여. 이자슥아.
케메주: 와 겁나 심한 욕이다!!!!!!!!!! -
935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7:55:39일단 체크해놓고 밥 먹고 오게습니다!!!!!:>
-
936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7:56:00>>934 이번에는 대지의 신, 당금의 신관이지요! 여러 모로 흥미롭습니다!
>>931 정연주님도 안녕하세요! -
937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7:58:16Q. 왜 신들이 다 여자죠?????
A. 안이 그거슨 다갓님이 여자만 뽑아가셔서..:ㅁ(????
시닙분들이 오셨습니다>:3!!! VVVVIP석에 모시세요!!!!(????
그리고 다들 안녕:>!! -
938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7:58:32케메주 다녀오세요:>!!!
-
939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8:01:40텐텐, 아니 텐시주예요.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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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02:51체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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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03:24다들 안녕하세요! 뉴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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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8:03:32>>932 체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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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8:05:56텐시주 라이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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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07:22(더듬더듬)
>>528 이거맞낭... :3( -
945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07:49넹넹! 굿밤입니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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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8:08:14>>939 오늘 통과되신 것을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텐시주님!
>>940 라이너주님도 어서 오세요! -
947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8:09:18앗 맞아요:>!!!!(빤짝) 라이너주 고마워요88!!
체크하신 분들은 >>528에 대한 반응 부탁드릴게요! 처음 참가하시는 분들은 다이스 1~5 범위를 먼저 굴려주세요! -
948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09:49잠깐 허리에 파스좀 붙이고 올게요!
-
949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8:09:51>>943 스레주 안녕이에요.
>>946 네, 안녕이에요. -
950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8:10:25저도 체그입니다!
-
951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8:10:54>>947 어... 다이스 1~5는 반응 레스에 붙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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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8:10:58라이너주 다녀오세요:>!!
일한주 어서오세요:>!! -
953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8:11:22>>950 안일한주님도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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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8:11:24.dice 1 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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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8:11:41>>951 반응레스를 달 위치를 다섯 개 중 정하는 겁니다:> 먼저 .dice 1 5. 를 굴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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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11:48일한주, 텐시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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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8:12:23.dice 1 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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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8:13:21>>956 라이너주,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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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라이너 [이벤트] (318419E+57) 2019. 1. 5. 오후 8:13:30>>578
자신의 깃털을 간단히 막아낸 인영. 사언에 대한 라이너의 첫인상은 나른함이었다. 이변의 주모자라? 라이너는 사언의 말에 날개를 펼치며 사언에게 질문하였다.
"저기 주모자 아가씨.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말이야."
라이너는 그렇게 운을 떼곤 뒷말을 이었다.
"어째서 이런 이변을 일으킨거지? 환상향에 좋은 영향을 미칠 일이라곤 생각되지 않는데 말이야."
최여나의 중얼거림이 들린것은 그때였을까? 사언이라...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다 싶어 라이너는 기억을 더듬었다. -
960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8:14:03앗 체크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3 -
961 박준 (7898507E+5) 2019. 1. 5. 오후 8:15:00>>528
나는 내 시야를 가린 이에게 무심코 대답한 것에, 뒤늦게 나 스스로도 당황스러운 대답을 한 것은 아닌가 살짝 후회했다.
분명, 이 곳은 신비함을 자아낼 정도로, 내가 여태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오색영롱한 안개가 펼쳐진 장소이기는 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쩌면 꽤나 엉뚱한 이야기는 아니였을까 싶었던 것이다. 내가 적어도 여태까지 만난 존재들은 인간과
요괴라고 하는 두 종류의 부류였다. 비록 무릉도원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이 이 곳에서 보였으나, 그것은 별개의 이야기인 것이다.
나로서도 내심 상당히 어색하지 않았던가 했던 질문에,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돌려주는 대답은 그러한 사실을 증명하는 듯하였다.
이 한 번도 듣지 못 한 목소리가 키득이는 것은, 어쩌면 듣는 이로서도 황당한 느낌을 자아내는 그러한 질문이였기에 그랬던 것일까?
어쩌면 내가 이 알 수 없는 목소리의 주인과 대면한 채로 이야기하고 있었다면, 나도 모르게 얼굴이 새빨개졌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 돌아오는 대답은 순간 내가 다시 한 번 나의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내용을 담아두고 있었다. 『선인 세계는 맞다』...?
혹시 이것의 그녀의 본의였든, 타의였든-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가 나를 보낸 곳은 정녕 소설 『봉신연의』에서 일컫는 신선들의
거주지란 말인가? 한 번도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던 장소에, 나는 한순간이나마 그 어떠한 말을 꺼내서 대답할 줄 모르게 되었다.
내가 그러한 생각에 잠겨있을 때, 알 수 없는 목소리의 주인은 스스로는 신선이 아님을 말하며, 마치 창문에 걸쳐진 커튼을 치우는 듯이
나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손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전에 다른 이들로부터 본 것 같이 그는 춤추듯이 가볍게 날아올라 나의 앞으로 움직였다.
그 움직임은 틀림 없이, 분명 나로서는 흉내내는 것조차 매우 지난한 가뿐함을 담아두고 있었다. 그것을 본 순간, 나는 알 수 없는 목소리의
존재 역시 스스로가 신선이 아니라고 말하여도, 그 움직임은 내가 알고 있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단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 번도 듣지 못 했던 목소리의 주인이, 점차 나의 시야 안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평균 정도라고 할 수 있는 신장을 지닌 남자. 그는 구름
한 점 없는 가을의 하늘과도 같은 밝은 하늘색 머리카락을 목 언저리까지 늘어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은, 현재 이 장소와도 어울리는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눈 앞의 남자의 얼굴은 충분히 미남이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뚜렷한 이목구비가 자리잡고 있었다. 아마 바깥 세계에 그가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면,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거나, 혹은 연예인으로서의 스카우트를 받지 않았을까, 나는 잠시 상상하기도 했다.
한 가지 더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이 있다면, 이 남자는 마치 역사 교과서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전통적인 옛 한복을 입고 있다는 점이였다.
만약 내가 직접 두 발로 이 곳을 딛고 있지 않았다면, 옛날 전설에서 우연히 신선을 마주치는 장면은 아닐까 착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는 살짝 커졌던 나의 눈을 바라보더니, 마치 재미있다는 듯이 깔깔 웃었다. 내가 그 느낌으로부터 받은 인상은, 그것이 누군가를 비웃기 위한
웃음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는 것이였다. 오히려, 가을에 느낄 수 있는 시원스러운 바람과도 같이 그것은 유쾌한 인상을 주는 종류였다.
이어서 눈 앞의 남자가 제안하는 것은, 바로 다섯 고개라는 놀이였다. 『다섯 고개』... 한 번도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옛날에 다른 이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때를 회상하자면, 『스무 고개』라고 하는 이름으로 스무 번의 질문으로 답을 맞추는 놀이였던 것 같다.
분명 OX 퀴즈와도 비슷한 면이 있었던가? 나는 눈 앞의 남자가 바로 이어서 놀이를 제안한 것에, 잠시나마 생각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눈 앞의 남자는, 적어도 나를 해칠 생각은 없는 듯 했다. 그것은 아까 전에 나의 시야를 가려서 자신의 정체를 질문한 것에서 드러났다.
분명 이 남자가 나를 해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다면, 아까 전에 보았던 그 날쌘 움직임으로 그 의도를 이루는 것은 무척이나 쉬웠겠지.
그리고,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처럼 대답을 틀렸다고 해서 적개심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다섯 고개 놀이를 제안한 점은 더더욱 그 확신을 준다.
「네, 좋아요.」
나는 눈 앞의 남자가 보내오는 시선을 피하지 않고, 차분히 마주친다. 그러한가. 눈 앞의 남자는 앞서 스스로 신선이 아님을 말해주었다.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한다면, 나는 눈 앞의 남자가 어떠한 존재인가를 조금 더 생각을 해서 질문을 할 필요가 있었다.
기회는 다섯 번까지겠지. 나는 고개를 살짝 돌려, 주변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오색영롱한 안개가 주변을 둘러싸 마치 전래 동화 속처럼
신선이 나타날 법한 신비한 장소. 내가 여태까지 단 한 번도 목격하지 못 한 이 장소는, 어떠한 곳인 지를 하나의 힌트를 통해서 알았다.
선계(仙界). 소설 『봉신연의』에서 언급된 바가 있고, 도교의 전설에서도 언급된 바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평형의 대신전에서 다른
조력자들이 그에 대해서 이야기해준 바가 있었다. 이 장소도, 신선도, 그리고 그들이 목표로 하는 천인은 분명히 그 증거가 있다.
어쩌면, 아직까지도 감탄을 자아내는 이 안개를 조금 더 나아가면 도교 전설의 팔선을 이 곳에서 직접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태까지 전설이나 민담, 설화로 전해져 내려오던 것이 사실이라면, 천계에서 서왕모와 옥황상제가 있고, 투전승불이 된 손오공도 있지 않겠는가?
선계라고 하는 곳은 분명히 신선들이 주로 머무르는 곳일 테고, 그것을 눈 앞의 남자가 『선인 세계』가 맞다고 긍정하여 진실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눈 앞의 남자는 지금 이 곳이 선계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춤추듯이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을 법한 그 움직임은 그러나, 거짓말이 아니다.
나는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신선이 아님에도, 선계에 머물 법한 존재는 무엇인가?』. 도교 전설에서는 인간이 수행을 통해 신선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는 인간인가? 아니다. 아직 신선이 되기 위한 수행을 하는 인간이 저러한 움직임을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가뿐히 해낼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는 요괴인가? 아니다. 『서유기』에서는 저팔계와도 같은 요괴 선인도 있음을 말하지만, 평형의 대신전에서 머물면서 들은 바로는
그러할 가능성은 적다. 본질적으로, 요괴는 선인의 피를 천하의 일미로 여기고 있기에, 그들은 주로 앙숙과도 같은 조우를 하게 된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신선이 아니고도, 인간이 아니고도, 요괴가 아닌 눈 앞의 존재는 무엇이라 할 수 있는가? 나는 오래 지나지 않아 의심하는 바를 찾았다.
도교의 최고신이자 각종 설화에서 등장하는 옥황상제는 선인은 아니였다. 곤륜산에 있다고 하는 서왕모도 선인이라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각자 하늘을 다스리는 존재였으며, 여선(女仙)들을 이끄는 존재였다. 그리고, 그 둘 모두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잠시 주변을 향해 돌렸던 고개를, 눈 앞의 남자에게 돌렸다. 나의 시야는 여전히 유쾌함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두 눈동자와 마주친다.
「혹시, 신님입니까?」 -
962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8:16:27안일한은 현재 라이너와 함께 사언을 대면하게 되겠고, 텐시는 프레야 아인즈 케이트 에델바이스의 랜덤 드랍 미니 게임을 같이 하시게 되겠군요.
두 분 모두 이번 이벤트에서 잘 부탁드립니다! -
963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17:46짜파게티 요리사 안일한이 합류했군요! 첫 이변해결이 무영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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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8:18:07>>954 1이므로 [연은] 파티에 난입하시면 됩니다:>
>>957 5이므로 [프레야 아인즈] 파티에 난입하시면 됩니다:> >>395에서 준이 당했던 일에 똑같이 당했다는(...) 반응레스와 함께 1~4 범위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반응레스는..35분까지 일단 받겠습니다:> -
965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8:19:07situplay>1545881029>563
케메 반응 올려놓고 이제 설거지.....하러...갑니다.....(파슷 -
966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8:19:23앗 정연주도 어서오세요:>!!
-
967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8:19:53박준
하쿠노 케이메이
텐노 텐시
라이너 팔콘
안일한
정연
혹시 빠지신 분 있나요? -
968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8:20:09케메주 맙소사 다녀오세요8ㅁ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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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20:32>>965 (토닥토닥보듬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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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8:21:43>>965 힘내세요, 케이메이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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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8:22:00>>597 끌올:3
케메주 다녀오세요! -
972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8:30:06"사언?"
죽은 언어라는 뜻은 아니겠지만 생각나는건 그것 뿐 이었다. '상대' 한다니 말은 그야말로 외견과 같이 상냥했지만 분위기로 보아서는 생명의 위기가 찾아온게 틀림없었다.
앞쪽에서 보이는 표창을 든 어린 소녀가 잘 싸워주면 좋겠다고 생각 할 뿐이었다. 그래도 잘 만들어준 활이니 무언가 멋진 힘이 담겨져있을테니 화살로 맞추기만 하면 장땡.
안 맞으면 열심히 도망치다가 기회를 노리는게 상책이겠지. 어떻게든 고비를 넘겼는데 다시 고비와 마주하는건 질색이니까.
"이름 참 멋지네요."
적어도 내 이름보다는 훨씬 고 품격이라고 생각했다. 모습을 보니 예쁘장하게 생겼으니 싸우지않고 그냥 사이좋게 지내면 어떨까. 정말 희망 찬 미래가 보인다. 갑자기 짜파게티가 먹고싶다.
하지만 당장에 싸우겠다고 말 한 사람앞에서 헤실헤실 웃을 수는 없는 노릇. 화살통의 화살을 만지며 그 모습을 보았다. 콧물이 흐른다. 훌쩍. 아, 코가 막혔다. -
973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8:30:10다녀왔습니다....(털썩) 저는 이제 자유로운 케메주에요....
-
974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8:30:55앗 그리고 신입분들 어서와요!!!(붕방)(난리법석) 신관이 늘었다!!! 야호!!!!
-
975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8:31:23>>972 정말 안일한의 분위기가 살아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973 어서 오세요, 케이메이주님! -
976 안일한 (4955733E+5) 2019. 1. 5. 오후 8:34:24>>975
네, 안일합니다! -
977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8:34:25"..."
이변은 저것이 다였다... 그대들은 선택받지 못하였다... 저는 상황 파악이 안 됩니다.
"놀이?"
조금 더 재미있는 놀이를 해보자... 라는 요괴의 말이 끝나자 동시에 저는 어딘가로 밀려졌습니다.
.dice 1 4. = 2
//... 어떻게 쓸지 모르겠어요. -
978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8:35:39>>977 괜찮아요! 차근차근 간단하게 써나가면 되지요!
-
979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38:53>>972 코가 막히다니...! :3(
>>977 끌려가는 장면이니까용! -
980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8:40:12ㅈ,ㅈ,ㅈ,잠깐..잠시 반응레스 한 데에 모으겠습니다:>.....(동공지진
-
981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41:02캐푸틴 죽어간다아...! 느긋히 하세요! (윳쿠리)
-
982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8:42:10느긋하게 하세요 캡:> (동글동글 암모나이트)
-
983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8:43:10>>980 느긋하게 차근차근 써주세요.
-
984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8:46:08>>970 기다리는 자에게는 복이 오리니, 천천히 해요.
-
985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8:47:53진행레스 >>528
[연은]
라이너 >>578
일한 >>972
[정려&서세]
[무후]
정연 >>597
[나누리]
마히루 >>536
케이메이 >>563
[프레야 아인즈]
준 >>600
텐시 >>977
모두 감사합니다8ㅁ8(찌잉 -
986 효우카주 (0006499E+5) 2019. 1. 5. 오후 8:49:41윽...다들 안녕하세요...주게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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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라이너주 (318419E+57) 2019. 1. 5. 오후 8:50:17어서오세요 효우카주...!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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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8:50:47>>986 효우카주,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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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8:50:47>>986 어서 오세요, 효우카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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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효우카주 (0006499E+5) 2019. 1. 5. 오후 8:53:49이제 집에 가니까요 나중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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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8:54:12효우카주 어서오세요!:>
아니 죽지 마시구 일어나셔라(부활) -
992 박준 (퀘스트) (7898507E+5) 2019. 1. 5. 오후 8:55:02『사람』이라고 한다면, 저 하늘 높이에서 펼쳐진 장경을 본다면 누구나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눈 앞의 여자는 말했다.
나 뿐만이 아니라, 인간과 요괴를 넘어선 다른 모두가 그 두 눈에 저 아름다운 노을의 모습을 담으며 감탄을 내뱉게 되는 것일까?
그러한 그녀의 말에, 나는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을 느끼는 듯 했다. 사람이란, 각자 모두가 스스로 짊어지고 있는 그 세계란 다른 법이였다.
그것은 곰곰히 생각한다면, 이상한 바가 아니였다. 삶에 남겨진 흔적으로,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가조차 달라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였다.
그렇기에, 그 많은 세월 동안 역사 속에서도 누군가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 하고, 누군가는 서로 등을 돌리고, 누군가는 기나긴 원한의 사슬로까지
빠지는 일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각자가 보고 있는 세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하나가 되게 해주는 것이 있다는 것은 희귀한 것이였다.
눈 앞의 여자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바로 그것을 저 광활한 천공이라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노을의 풍경이라고 천천히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나는 잠시 시선을 아까 전과 같이 하늘로 향해 옮긴다. -마치 거친 바다의 소용돌이와도 같이, 나의 시선을 휘어잡는 듯한 저 아름다운 장관.
그 위에는 마치 가로등과도 같이 별들은 여전히 깜빡인다. 나는 그것이 어쩌면 세라자드가 술탄에게 천일야화의 수많은 이야기 중 하나를 풀어내기
시작했을 때의 개막식은 아니였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서로가 다른 수많은 이들이라 할 지라도, 저 하늘은 천일야화를 듣는 듯한 마음을 품게 했는가?
의문의 여자가 자그마하게 웃을 때, 나는 그녀에게 다시 시선을 맞춘다. 그녀는 우아한 동작으로 턱에 올렸던 손을 천천히 다시 내렸다.
나의 이름을 한 번 입으로 말하며, 그녀는 외자의 형태를 지닌 이름이란 환상향에서 드문 법이라고 지나가는 듯이 말을 하였다.
나로서는 그 점이 꽤나 의외라고 느꼈었다. 여태까지 내가 보게 되었던 것을 정리하자면- 환상향은 그 복식과 이름조차도 서로 상이한 경우가
많았다. 평형의 영지에 있는 대부분이 옛날 나라의 옷을 입고 있었고, 그 이름조차도 역시 서로 사뭇 다른 문화권을 따라가는 듯 했다.
그렇기에, 외자라고 하는 것은 환상향 내에서도 그리 드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그리 단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눈 앞의 여자가 말하는 바를
본다면 아마 내가 생각한 바는 틀린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환상향이라고 하는 곳에서도, 외자는 꽤나 보기 힘든 이름이란 말인가?
나는 환상향이, 본래 살고 있었던 바깥 세계와 무척이나 그 기준과 삶이 달라보이지만 어떠한 점에서는 이렇게 공통점을 가진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다가, 눈 앞의 여자는 자그마하게 탄성을 입 밖으로 낸다. 그녀의 손은 호숫물과도 같은 드레스를 살짝 쥐어 올린다.
「마이야, 로군요.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눈 앞의 여자가 말한 이름을 입에 담으며, 나는 대답했다. 마이야, 라. 그 어원은 아마 인도 쪽으로까지 흘러갔던 것으로 기억했다.
그에 나는 문득, 혹시 마이야라고 하는 눈 앞에 서 있는 존재는 산스크리트어에 대해서 무척이나 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뒤를 이은 마이야의 설명에 나는 그것이 앞서 간 추측에 그쳤음을 알 수 있었다. 매양 매와 밤 야의 한자를 이용하여 그녀는
마이야라고 불렸던 것인가? 그와 동시에, 한 가지를 알 수 있었다. 그녀도 역시 이름에 들어간 한자를 『매양』 이라고 읽어가지는 않았다.
그 사실을 생각하자면, 마이야라고 하는 이름은 어쩌면 다른 나라의 방식으로 한자를 풀어 읽은 것 같기도 했다. 살짝 들어올렸던
치마의 자락을 다시 내려놓으며, 마이야는 손을 들어올려 겨울의 바람에 흔들거리던 그녀의 베일을 살그머니 옆으로 빗겨냈다.
청명하다는 단어에 들어맞을 법한 하늘빛 눈동자를 이 쪽과 마주치며, 그녀는 나에게 한 가지 질문을 조용히 던졌다.
-노을을 계속 보고 싶은가. 그것은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마이야에게 대답해 줄 수 있는 점이 한 가지가 있었다.
「보고 싶어요.」
나는 고민하는 기색조차도 없이, 그렇게 대답한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그렇게 망설여서까지 대답할 문제는 아니였다.
하늘을 향해 나의 시선은 다시 돌아갔다. 지금까지 깨닫지 못 한 환상향의 풍경이였으나, 그것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이였다.
「-기회가 닿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변해결사. 그것은 환상향에 들어오면서 내가 선택한 하나의 길이기에, 어떠한 이유로든 나는 벅찬 피로를 느낄 지도 모른다.
그것이 점차 많아지는 이변이든, 혹은 나 스스로가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검술의 연습에 매진해서일 지는 아직 알 길은 없었다.
「저 하늘 위에 펼쳐진 모습을 앞으로도-」
-그러나, 그러한 때일 지라도 저 하늘이 진한 귤빛으로 물들 시각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 때마다 고개를 들어 저 위를 바라볼 것이다.
저물어가는 햇살에, 밤길을 비추는 달빛에, 점멸하는 별빛에,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것이다. 나는 시선을 마이야의 하늘빛 눈동자와 마주친다.
이전에 겪은 바를 통해서, 나는 환상향의 이변이라고 하는 것은 때때로 저러한 알고 있지 못 했던 아름다움을 감추어버리게도 함을 알고 있었다.
들은 바로는, 이전에도 이변으로 인하여 환상향은 핏빛과도 같은 붉은 별의 영원한 밤으로 물들었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마이야가 말하기로, 저 아름다운 노을빛 절경은 인간과 요괴를 넘어서서, 환상향의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고 하였다.
낯설기까지도 했으나, 이후에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저 장관. 그것이 사라질 때, 어쩌면 나는 싸워가야 할 이유를 찾게 될 지도 모른다.
「-모두가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993 정연주 (9954119E+5) 2019. 1. 5. 오후 8:55:49효우카주 어서오세요! 죽지마시구..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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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8:56:54퀘스트 글을 쓰던 중에, 바로 이벤트 재개가 이루어져서 놀랐었네요.
다행히 시간에 맞추어서, 이벤트 글에 제대로 반응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995 케이메이주 (6685199E+5) 2019. 1. 5. 오후 8:57:13그리고 귀가 조심해서 하세요 효우카주!
-
996 ◆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9:11:03잠시
텐시 .dice 1 2. = 1 -
997 박준주 (7898507E+5) 2019. 1. 5. 오후 9:26:48아무래도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군요. 30분에서 40분 정도 자리를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그 이상 나타나지 않으면, 제가 부득이하게도 오늘 나오지 못 하는 것으로 생각해주세요. -
998 캡틴이 갈립니다 갈갈갈갈갈◆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9:26:56[연은 - 라이너, 소은, 일한]
연은이 표창을 던지려다 말고 끼익 멈추어섭니다. 그리고 라이너와 일한을 돌아보았지요. 아니나 다를까 '두 분은 무엇하고 계시나'하는 표정으로요, 네. 한편 일한의 말에 "소녀에게 과분한 칭찬이랍니다"라며 겸손히 응한 사언은 라이너의 말을 듣고 빙긋이 입꼬리를 올려 미소하였지요.
"알고 있나이다. 특히나 영체가 명계로 가는 길이 막힌 것은 심각한 일에 속하지요."
그녀는 땅으로부터 살짝 떠오르며 한복 소매를 모았습니다.
"그러니 이변해결사로서 상대하셔야하는 것이 아닌 걸까요?"
이런, 싸움을 종용하는 건가요. 아니, 조금 다릅니다. 연은이 표창을 품쪽으로 당기며 당신들을 돌아보았던가요.
"협상하여 해결하면 더할 나위 없지요. 싸움보다는 훨씬 낫지요."
연은이 그렇게 말하는 동안, 공중에 살짝 날아오른 채의 사언은 소매로 입을 가리더니 눈을 휘어 가만히 웃었습니다.
그래서, 어쩔까요.
사언 HP. 600
[정려&서세 - 효우카]
읍어:ㅁ(?
[무후 - 정연]
-나왔다!! 짱 비열한 모래..아니, 빛 날리기!!
라며 베가시스가 쾌재를 외치는군요. 왜냐, 라면 그냥 자신의 신관이 잘하니까 좋아하는 겁니다. 얼마나 단순합니까.
...인데 명치께를 걷어차도 무후가 사기를 모은 결계로 막아버렸군요. 도대체 이 결계는 파훼라는 게 가능이나 합니까.
"적당히 상대해주기로 했으니까 이런 단순한 방법밖엔 없네."
또 사기입니다. 평타.
.dice 100 300. = 195
무후 HP. 196
[나누리 - 케이메이, 마히루]
"귀가 멀어버리면 어쩔 수 없지.. 아, 살려줘?"
아주 맨드레이크를 죽일 듯이 붙잡은 나누리는 케이메이를 슬쩍 올려다보더니 한 손가락을 까닥였습니다. 마법진이 나타났다- 사라지며 맨드레이크의 비명은 들리지 않게 되었던가요? 오, 이것이 대마법사의 힘입니까.
"어, 그런데 문제는...이 맨드레이크들을 마지막에 어떻게 처리하냐인가.."
나누리는 눈살을 슬쩍 찌푸리며 고개를 툭 기울입니다.
가만 보자.. 시간을 삭제해봅시다. 나누리의 지원사격! - .dice 50 150. = 53
[209/400]
[프레야 아인즈 - 준, 렌, 텐시]
[준]
신님. 그 말에 그는 박장대소를 유쾌하게 터뜨렸던가요.
"이야하하하하-! 맞아- 맞아-! 우와- 어떻게 알았대-?"
그는 공중으로부터 착지하며 여즉 입을 가리고 낄낄 웃었습니다. 웃음이 그쳤을까, 그는 똑바로 당신을 바라보았지요.
"제대로 소개할-게-! 초선! 내 이름이 초선이야-!"
이곳 선계의 최고신이지-!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다- 아하하, 잘 부탁해-? 그나-저나 어떻게 선계로 온 거야-? 이상한 구멍이 열리고 거기서 떨어지던데!"
[텐시]
허공에서 스키마가 열리고 당신이 떨어져 사붓이 착지하게 된 곳은.. 오, 맑은 하늘의 정원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나 다를까.
구름들이 땅에 깔려 있는 정원이었지요?
"어라?"
누군가의 목소리가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서 들려옵니다.
"어.. 인간이 왜 여기 있지...?"
돌아볼까요?
//50분까지 받겠습니다~!:> -
999 캡틴이 갈립니다 갈갈갈갈갈◆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9:27:22아앗 네 알겠습니다. 준주 다녀오세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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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캡틴이 갈립니다 갈갈갈갈갈◆PT0BPjgDqk (520644E+55) 2019. 1. 5. 오후 9:30:01앗, 잠시 일거리 조금 처리하고 오겠습니다:> 다시 올때까지 넉넉하게 반응레스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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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텐시주 (5503391E+5) 2019. 1. 5. 오후 9:30:35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46354702/re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