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0140> [스킬/시리어스] Perfect Skill : 완전무결 - 20 《성인 (1001)
◆rzRT1.BH0o
2020. 8. 4. 오전 1:31:26 - 2020. 8. 10. 오전 12: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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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완전무결 보트가 20살이 되었어요.
이제 성인이라 술마셔도 돼요! -
1 세윤주 (uhDsW9.DUQ) 2020. 8. 4. 오후 8:59:21제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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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8:59:45((늘러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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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9:04:21아니 0레스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트 술마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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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9:05:19저희 회식 했자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 보트에 술을 먹이면 되는구나?? ((미쳐돔)) -
5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9:06:20보트에 술을 먹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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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9:14:0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트에 술을 부으면 되죠!!!! 후후 다휘주를 웃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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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9:14:49술을 붓는다니 술파티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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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9:22:59((동공지진))
((하연이 건져내기)) -
9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9:23:22(다휘도 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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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9:49:46다휘도 미성년자니까 술은 안되니까요!!!! ((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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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9:52:03마자! 미성년자니까 술은 안돼!
그나저나 이제 오리진 간 멤버들 중에서 미성년자는 다휘 뿐이네. -
12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9:54:02가끔 누리주도 오시는 걸 감안해도 자주 오는 캐 중에서는 다휘가 미성년자죠..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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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천월희 - 하세윤 (lW87rWzlOk) 2020. 8. 4. 오후 10:02:34어쩔려나. 어떻게 나올까나? 툭툭 장난을 치며 세윤을 보는 그녀의 앞에서 들이밀어진 건 한줄이 딱 적힌 태블릿이다. 웃음기도 장난기도 없는 단호한 한 줄에 엑. 하는 턱 막힌 소리가 나온다. 진짜? 정말? 이라는 말이 소리가 아닌 표정으로 드러난다. 이때까지는 에이 설마 했다. 설마 진짜로 할까. 잠깐 장난치는 거겠지. 금방 웃으면서 농담이라고 해줄 줄 알았는데.
"어...."
앞글과 똑같은 느낌으로 적힌 글을 보고 머릿속이 새하얗게 물드는....가 싶더니 얼른 정신줄을 잡아온다. 여기서 넋빼고 있으면 안 되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젓고 슬쩍 세윤을 본다. 아예 눈을 감고 소파에 기대어있는게 정말 작정한걸로 밖에 안 보인다. 한다면 하는 사람인거 알지? 그 말이 얼굴에 쓰여있는거 같아 좀 얄밉긴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녀가 아쉬운 상황이니 말이다. 장난을 먼저 건 것도 그녀이고.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어. 상대가 세윤인 걸.
태블릿을 조심히 옆으로 옮겨놓고 세윤의 무릎에 올라가 앉는다. 앉으면서 슬쩍 눈치를 보긴 했지만. 앉아서 자세를 조금 잡는가 싶더니 세윤에게 기대 살며시 끌어안는다. 어깨에 볼을 대고 세윤의 옆얼굴을 바라보다가 투덜대는 건 덤이고.
"치사해~ 장난도 안 받아주고 그럴거야? 일주일이나 안아주지 않겠다니. 각방이라도 쓰려고? 응?"
솔직히 세윤이 그녀의 장난을 다 받아줄 의무는 없긴 하지만. 그래도 저건 너무하잖아. 같은 약간의 반항이다. 불만스럽게 투덜대다가 행여나 떼어내질까봐 팔에 힘주어 달라붙는다. 처음부터 안기기 싫어서 그런 건 아니었으니까. 그냥 조금, 음. 튕겨보고 싶었던거다.
"오늘내일 지나면 또 바빠서 이렇게 지낼 시간도 없을텐데~ 아. 그럼 그런 장난을 치면 안 되겠구나. 아...그러네..."
뭔가 불만을 말하려고 하다가 깨달은 듯 말이 흐지부지된다. 그녀의 말처럼 다시 바빠져서 또 같이 있을 시간이 적어지기 전에 이런 시간을 장난 같은 걸로 낭비하면 안 되는건데. 그대로 투덜거림도 불만도 잠잠해지더니 세윤에게 꼭 붙어 볼을 부빈다. 보들보들한 볼을 맞대고 부비다가 쪽 하는 소리와 함께 입맞춰주고 웃는 얼굴로 마주본다.
"그래서. 이제 기분 풀렸어? 아니면 아직 부족해? 응? 세윤 오빠."
감은 눈으로 잘도 눈웃음을 치면서 부른 그 호칭이 마음에 들었을지는. 들은 본인만 알겠지. -
14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03:29((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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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03:43나왔다! 세윤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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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10:04:49넘모 늘어진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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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06:37월희주 안녕! 늘어진다면 슬라임이 되는거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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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세윤주 (24.VbHzJXA) 2020. 8. 4. 오후 10:06:52((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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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15:57세윤주는 왜 주거! 죽디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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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17:47월희의 오빠 소리 때문에 그만 정신을 잃으신 거 아닐까요?
어서들 오셔라~~~ -
21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20:05않이! 그럼 다휘도 다음에 카셀한테 오빠라고 부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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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20:5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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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21:26하연이도 겨울이한테 언니라고 부... 아, 하연이가 더 연장자구나.(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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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24:07놀랍게도 하연이가 겨울이보다 한살 언니입니다. 센세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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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25:35아니 근데 tmi인데 겨울이한테 연아 라고 불리는 거 나름 좋다고 하여라~~ 하연이는~~! 언니라고 부르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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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10:26:02((계획대로 짤))
그럼 겨울이가 하연이한테 언니라고 부르는걸 기대하면 되겠죠? -
27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26:40((왜 불똥이 이리로 튀어요))
((물밑으로 가라앉아서 튀기)) -
28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27:44겨울주!!!!!!! 하연주가!!!!!!! 겨울이보고 언니라고 불러달래!!!!!!(고래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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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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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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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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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후 10:31:23오호.... :3c 언니라고 불리는 걸......(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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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32:20갸아아아아악(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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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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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33:10>>33 ((다휘주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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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rzRT1.BH0o (kY8aT1fMlY) 2020. 8. 4. 오후 10:33:39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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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34:07캡틴 어서와!
갸아악 왜 나를 추격해!(순간이동 -
38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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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38:20>>38 안니 왜 나를 사냥하는 거시야!
그러고보니 오늘은 드물게도 일상을 안돌렸군. 신기하다! -
40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39:17오늘은 일상 돌리기엔 기력이 안되어서.... :( 으윽 기력이 없어..((추격하다가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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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10:40:58캡틴 어서와요~
이게 다 날씨 때문이라구요! 비 저리가! 가 좀! -
42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41:42장마가 끝나면 지독한 폭염이 오겠죠 열대야도 오겠죠..... ((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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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후 10:44:43캡틴 어서와:3
일단 오늘은 무리네...... 근육통이 아직 남아있고... 파스 붙였는데도 아파.... -
44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45:35아이고 겨울주 괜찮으세요??? ;-; 너무 무리하신 거 아닌가요?? 일찍 쉬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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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49:21나도 기력이 딸려서... 으 하루종일 밖에 있었더니 죽을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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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50:10오늘은 다들 일찍 쉬시는 거시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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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니키타주 (MzpZSSHUoM) 2020. 8. 4. 오후 10:50:41므으으.. 답레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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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0:51:32니키타주 어서오셔라~~ ((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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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52:02니키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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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카셀 - 주희 (SDZE7BVDZs) 2020. 8. 4. 오후 10:52:37" 그야... 애초에 잘 못보기도 했고, 볼 때마다 무표정이았으니까. "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기억을 더듬어 봤지만, 역시나 나는 주희와 잘 마주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웃는 얼굴은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
" 아, 그게 페널티였던가. "
드디어 기억이 났다. 그러고보니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지. 낮에는 깨어있질 못한다니. 굉장히 불편할 것 같다. 밝은 태양을 못본다는거잖아. 뭐 흡혈귀라도 된 기분일 것 같다.
" 뭐... 걱정이야 하겠다만, 내 유일한 취미 생활을 겨우 이런걸로 막을 수야 없지. "
자신만만하게 팔을 들어 엄지손가락으로 자기를 가리키려다....가, 또 통증이 찾아와 짧은 신음을 냈다.
" 넌 그럼, 밤에 나와서 산책하다가 들어가는거야? "
그게 하루의 일과인걸까. -
51 카셀주 (SDZE7BVDZs) 2020. 8. 4. 오후 10:52:57답레들고 Gnags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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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10:53:42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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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0:53:47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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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주희 - 카셀 (4mY7Zv1oik) 2020. 8. 4. 오후 10:58:05"그런가.."
그렇게 접점이 많은편은 아니긴했다.
하지만 볼때마다 무표정이었다니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씁쓸한 생각을 하는 그녀였다.
"그렇게 아파할거면 좀 막지."
그녀는 카셀의 생각과 똑같이 흡혈귀라도 된거 같다고 소리내어 말했다. 의외로 딱 맞는 비유니까.
그러나 엄지를 들다가 아파하는 모습에 뭐하는거냐는 표정이 되어버렸다.
"보통은 그렇지? 집에 있긴 뭐하잖아."
그나마 얻은 자유시간이니까.
"너는 산책중에 뭐하는데?" -
55 ◆rzRT1.BH0o (4mY7Zv1oik) 2020. 8. 4. 오후 10:58:20히이이 번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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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1:00:27((다들 어서오시라는 지느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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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1:05:42번개? 여기는 번개는 커녕 비도 안오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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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rzRT1.BH0o (4mY7Zv1oik) 2020. 8. 4. 오후 11:08:10여기 슈퍼 울트라 쾅쾅 번개쳤어요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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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1:13:14허억 번개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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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하세윤 - 천월희 (tqaUVt/lRw) 2020. 8. 4. 오후 11:17:14장난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월희가 기분 나쁘면 안되니까 실눈을 살짝 뜨고 월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짝 곁눈질을 하긴 했다.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했는지 웃고있다가 내가 이어서 써둔 글을 보자 잠시 멍해진다. 하지만 금방 정신을 차리고 고민하는가 싶더니 태블릿을 슬쩍 치우고 내 무릎 위에 앉아서 나를 끌어앉으며 얼굴을 어깨에 올려둔다. 아 진짜 귀여워. 금방이라도 웃음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참고 있었지만 그녀가 이렇게 안겨오자 결국엔 표정이 풀려선 함박웃음을 지어보인다.
- 나도 장난 좀 치고 싶었어~
그녀를 꼬옥 끌어안주면서 태블릿에 작게 써서 보여준다. 아무래도 태블릿은 좀 부피가 커서 이렇게 안고 있을때는 쓰기도 힘들고 보여주기도 힘드니까 좀 더 조그마한 다른 것을 찾아봐야겠다. 투덜대는 모습도 귀여워서 맞댄 볼을 나도 같이 살짝 부벼주다가 볼에 가볍게 입맞춤도 해준다. 의외의 모습도 봤으니까 오늘은 수확이 좋은걸. 웃으면서 그녀의 말을 듣고선 고개를 젓는다. 각방을 쓰지는 않겠지.
- 각방이라니 ... 거기까지 생각해둔거야? 응?
너 없으면 못사는데? 나도 그녀의 어깨에 턱을 올려두고 더욱 끌어안는다. 그녀의 말대로 휴가가 끝나면 다시 바빠질텐데 그럼에도 그런 장난을 치는 그녀에게 서운한 감정이 약간, 아주 약간 있긴 했다. 물론 금방 사라져버리기는 했지만. 그렇게 안아주고 있으니 볼에 입술이 닿고선 그녀가 오빠라는 말과 함께 약간의 애교를 부려왔다. 평소엔 들어보기도 힘들었던 말이라 살짝 놀라서 눈이 커지기는 했지만.
- 충분해. 장난쳐서 미안해요~
살짝, 아니 충분히 설레서 더욱 끌어안고서 얘기했다. 아참 밥먹고 2층에 가기로 했지. 안겨있는 그녀를 그대로 끌어안고서 일어났다. 그녀가 미끄러져서 넘어지지 않게 충분히 잡아준 상태에서 일어나서 그 상태로 잠깐 안고있다가 손을 잡는다. 아니, 손을 잡으려고하다가 그대로 그녀의 손을 팔까지 끌어올렸다. 팔짱을 껴달라는 암묵의 표시라고 해야할까.
- 가실까요?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면서 얘기한다. 창 밖은 이젠 석양빛도 거의 들어오지 않고 저택 내부의 빛이 환하게 밝혀져있었다. -
61 카셀 - 주희 (SDZE7BVDZs) 2020. 8. 4. 오후 11:25:19" 안돼. 두 다리가 잘리지 않은 이상 산책은 막지 못한다. "
대체 산책에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보면 항상 랜턴 들고 걸어다니다가 집 들어가는것 말고는 별다를게 없었다. 무언가 큰 의미가 내포되어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의무감이라도 가지고 있는걸까?
" 그런가. 그래도 매일 혼자 산책하면 지루하지 않아? "
뭐 나도 최근까지는 쭉 혼자서 산책했지만. 나야 그런거에 면역이니까 딱히 상관 없었다. 원래부터 혼자였는데 뭐. 하지만 요새는, 다시 처음처럼 계속 혼자 산책하라고 하면 못 버틸지도 모르겠다. 누구 덕분에.
" 나야 뭐, 걷거나..... 걷거나.... 걷거나? "
엄청 많지? 라며 물었다. 걷는게 뭐가 많은거야?
" 가끔 사람 만나기도 하고? " -
62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11:31:41(산책하는 카셀 습격 계획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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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33:52이제야 집 도착...
겨울주 답레는 후딱 드릴게요!
그나저나 작전이랑 방침을 정하라니.
흠.
어떤 게 좋을까요 여러분? -
64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11:34:24크리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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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카셀주 (SDZE7BVDZs) 2020. 8. 4. 오후 11:36:00>>62 (습격당할걸 알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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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주희 - 카셀 (4mY7Zv1oik) 2020. 8. 4. 오후 11:36:01"흠."
다리를 띄워버릴까 생각했지만 그만두기로 했다.
뭐 어차피 성인이고 자기 관리는 알아서 하겠거니 생각한것이다. 가족이나 연인에 관해선 잘 모르고..
"매일 혼자는 아냐."
그녀는 렌탈을 생각하며 미소지었다.
숨기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리진에 알려져서 좋을게 없었기에 여기서 이야기할 순 없었다.
그저 누군가 있다~ 같은 느낌만 남겨두고 그녀는 고개를 기울였다.
"....."
결국 그냥 걷는다는거 아닌가.
마라톤이라도 나갈 생각이냐며 그녀는 태클을 걸었다
"사람? 직원들인가.." -
67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1:38:34크리스주 어서와~.
음... 보잘것없는 내 생각을 말해보자면...
1. 둘이 만나는 순간을 노려 큐브 탈취와 뉴 괴멸을 한번에 한다!
ㄴ단점:세력 둘을 한꺼번에 상대하기 버거울 수 있음.
2. 걍 따로따로 두팀으로 갈라서서 상대한다! 위저드랑 애꾸때처럼!
ㄴ단점:지휘하기가 번거로워진다. 그리고 변수에 대응하기 어렵지 않을까? -
68 크리스-성현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39:10"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었어."
제일 근처에 있는 자판기로 다가가 이온음료를 뽑아 왔다. 다리 때문에 멀리 있는 카페나 편의점까지 다녀오는 데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었으니까. 서늘한 캔을 건네며 벤치 옆자리에 앉았다.
"아, 선물은 마음에 들어. 고마워."
애초에 따지고 보면 특별히 싫어할 이유도 없지 않나.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기껏 생각해서 사온 선물인데. 아직 뜯지 않은 선물 포장지를 매만지자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일단은 본부장이기도 하니, 아무래도 차후의 계획 정도는 대강이라도 알아 둘 필요가 있었다. 그나저나 해가 점점 뜨거워지는데. 이거 음료수를 내 것도 사올 걸 그랬나. -
69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40:37흠. 일망타진이 깔끔하긴 한데 그러기엔 서양 쪽 세력이 어느 정도로 강한지를 잘 모르겠네요.
팀을 나눌 거면 밸런스를 고려해서 미리 짜둘 필요가 있을 것 같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필사적으로 도망치려는 몸부림) -
70 카셀 - 주희 (SDZE7BVDZs) 2020. 8. 4. 오후 11:42:00" 방금 내 다리 자르려고 한거 아니지? "
주희의 짧은 생각 시간에 어해를 한건지 자기 다리를 랜턴으로 스윽 가린다. 그래봤자 랜턴으로 가려지지는 않았지만...
" 그래? 이 야밤에 어울려주는 사람이 있어? "
나만해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는 거의 혼자다. 가끔씩 디휘가 깨어있으면 같이 산책하곤 하지만, 그것도 그리 많은 시간은 아니다. 다휘는 한창 시기니, 잠을 많이 자둬야 할테니까.
" 마라톤이라. 야밤에 하는거라면 안 질 자신 있는데. "
거리가 좀 멀기야 하겠지만, 해가 내리쬐는 한낮이 아니라 밤이라면 할만 하다. 어두운 것도 랜턴으로 극복할 수 있으니까. 아, 그러면 실격인가?
" 뭐, 그렇지? 어울려주는 사람은 한명 뿐이지만. "
다들 산책의 묘미를 모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나중에 다같이 산책 나간다면 재밌을 것 같긴 한데 말이야.
" 그나저나 페널티 말인데. 낮동안은 아예 잠드는거야? 아니면 가사상태? " -
71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1:42:10글쎄... 나도 일망타진이 끌리기는 하는데... 서양쪽 세력 규모가 걸린다. 그쪽이랑은 계속 안마주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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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세윤주 (tqaUVt/lRw) 2020. 8. 4. 오후 11:43:34큐브 탈취를 우선으로 두고 행동하는게 어떨까요 일망타진하기엔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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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44:06맞아요. 막 갔는데 저쪽에 위저드 no.2가 있으면 곤란하잖아요?
으음...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비서아저씨 쓸모업서.. -
74 카셀주 (SDZE7BVDZs) 2020. 8. 4. 오후 11:44:14으으음... 양 쪽이 만날 때 간보기식으로 툭툭 치다가, 전력이 어느정도 파악되면 즉석에서 팀 짜갖고 양동으로 흩어져서 싸운다던지?
변수를 벗어날 변수를 예측할 변수를 벗어날 변수를 예측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 -
75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44:42근데 일단 New는 아예 괴멸이 목표인 거니까, 이것도 등한시하면 안 된단 말이죠..
..세윤이 본부장 할 마음 있대요? (급기야 -
76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1:46:20오 세윤이 본부장해?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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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11:46:57위저드가 협력해주기로 했으니까. 오리진의 목표는 뉴 괴멸&큐브 탈출로 잡고 서양 세력의 저지와 상황에 따른 제압은 위저드에게 맡기는 걸로 어떨까요? 저기서 위저드 쪽에 가세하고 싶다는 사람은 위저드 쪽으로 가게하고 (대신 지휘는 없거나 거의 안하는 걸로). 판정은 캡틴이 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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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세윤주 (tqaUVt/lRw) 2020. 8. 4. 오후 11:47:50(오리진 퇴사를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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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1:47:51오 >>77 이 의견 좋아보여. 위저드 정도라면 서양세력은 어렵지 않게 순살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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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11:49:45>>78 (월히가 기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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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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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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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52:27근데 사실 큐브 탈취는 제일 간단한 방법이 렌탈 스킬로 돌려막긴데.
빌린 걸 또 빌리면 분실물 처리돼서 다시 안 돌아간댔으니까요. -
84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52:56>>82 일단 만약 팀을 짠다면 하연이는 new 잔존세력 처리가 제1목표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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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1:53:55유저드 누구??? 위저드임다:(
대신 어... 누가 하연이가 빠져나가서 엉뚱한 짓(저번 이벤트에서 전투광이랑 싸웠던 것처럼)을 못하게 잘 붙잡아주셔야...
new 괴멸이여서 어디로 빠져나가진 않겠구나아무튼 하연도 오너도 빡대갈이라 작전 세우는데는 도움이 안되니 정해지는 거 불만없이 따를게요 -
86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54:36지금 짜야 하는 팀이
-큐브 탈취
-new 처리
-위저드 보조
이 정도인 거죠 일단? -
87 주희 - 카셀 (4mY7Zv1oik) 2020. 8. 4. 오후 11:55:15"아니야, 둥둥 띄워볼까 한거라고."
산책하지 말라고 다리를 자르다니 그건 좀.
그녀는 정색하며 이야기 하고는 랜턴을 바라봤다. 저걸 가린다고 가린건가..
"으음~ 그렇지 뭐. 나 친구 많아."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벽이라도 놀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나름 괜찮은거 아닐까?
그녀는 이어 마라톤을 밤에도 하냐며 모른다는듯 물어봤다.
"가사상태. 그냥 음.. 식물인간 같다고 해야하려나."
그녀는 어쨌거나 자신이 의식이 없을때라 설명하기 어렵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그렇다고 내 암살 계획을 세우진 말아줘." -
88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11:55:17>>86 응. 그정도면 충분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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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11:55:34>>84 예쓰임다. 물론 큐브가 패널티도 없앨 수 있어요 하면... 글로 갈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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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세윤주 (tqaUVt/lRw) 2020. 8. 4. 오후 11:55:35팀이 너무 나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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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58:06근데 의외로 그렇게 안 나뉠 수도 있어요. 한 자리에서 처리한다고 하면 딱히 흩어질 일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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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니키타 - 다휘 (MzpZSSHUoM) 2020. 8. 4. 오후 11:59:01"맥주? 아냐 괜찮아."
나른하니 등받이에 허리를 기대고 있다간 바로 하며 고개를 젓는다. 시선이 향한 곳을 보고선 술이 담긴 봉투를 테이블 아래로 내려 감춘다. "술 때문에 에스코트도 해주고 그랬는데. 여기서 더 취하면 큰일이잖아." 웃음 어린 목소리로 말하며 따라 턱을 괴며 방글방글 웃는다. 기름진 냄새를 맡았을 때부터 생각이 들긴 했다만. 아무래도 너 앞에서 더 술을 마시는 건 조금 그러니까. 그리고 한 번 마시기 시작해서 다시 취기가 돌면 또 얼마나 비틀거릴지 모르니까. 물끄러미 시선을 던지다 묻는다.
"어떻게, 오리진 생활은 할만해?" -
93 니키타주 (MzpZSSHUoM) 2020. 8. 4. 오후 11:59:34ㅏㅏㅏㅏ... 너무 늦어져서 미안해요.
보니까아.. 작전 타임인가보네요? -
94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전 12:00:31>>93 작전타임데쓰!
흠. 일단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위저드 보조팀에 월희, new 처리팀에 하연이를 넣고 싶어요.
그 외에는 어..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이... (머리싸맴 -
95 정다휘 - 니키타 (4NZUNuzlj6) 2020. 8. 5. 오전 12:02:46"괜찮구나. 그러면 콜라만!"
다휘는 그렇게 말하면서 검지손가락을 들어올렸습니다. 치킨~ 치킨~ 맛있을 것 같아요. 주변을 둘러보니 죄다 부어라 마셔라 각입니다. 으음, 미성년자가 끼어있기엔 조금 그럴까요? 다휘는 어쩐지 조금 눈치를 보는것도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쪼그라들었으니까요. 웬일이래요? 평상시라면 당차게 행동할 애가.
"오리진? 응. 다들 잘해주잖아. 막내 취급도 해주고~ 뭐 사줄것도 다 사주고~."
아, 이러고보니 new 시절이랑 다를바가 없긴 하네요. 다휘는 머쓱하게 웃어보이고는 니키타 언니를 바라봅니다. 취기어린 레몬색 눈을 본 순간, 다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러는 언니는? 적응이 좀 됐어? 오리진 말이야." -
96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전 12:03:11하연이는 딜에 몰빵된 케이스니까 처리팀으로 가도 오케이입니다. 머리 쓰는 일이 애한테 안맞아요 :( 그쪽만 피해주시면야 어떤 작전이든 오케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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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2:07:28다휘는 스킬 범용성이 높으니까 new 처리팀이나 큐브 탈취팀에 가면 괜찮겠다. 근데 위저드랑은 안붙여줬음 좋겠어! 얘가... 또 위저드랑 싸우려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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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전 12:07:59일단 지금 공격이 가능한 사람이 하연이랑 다휘, 선우 정도인가요?
크리스랑 세윤, 니키타는 서포트 위주, 월희랑 렌탈, 카셀은 디버프 계열에 가까우니까요.
아 맞다, 겨울이 그래서 참여하는 거예요? -
99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전 12:09:48겨울즈요? 겨울주 오시면 여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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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전 12:12:04일단 공격 가능한 사람은 팀마다 하나씩 투입하는 게 좋지 않으려나요.
근데 하연이는 new가 최우선이고 다휘는 위저드 피해야 한다고 했으니까 임의로 배치했을 때
하연-new 처리
다휘-큐브 획득
선우-위저드 보조
근데 이건 선우주 의견도 들어봐야 할텐데 말이죠. -
101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2:12:19다휘는 공격 쌉가능! 방어도 가능! 근데 버프/디버프는 불가능... 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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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2:12:52큐브 획득 오키! 백프로 만-족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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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전 12:14:43((딜에 몰빵된 딜러인 하연은 웁니다))
저는 new 괴멸 쌉가능이에요:) -
104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전 12:15:40그리고 가능하다면 월희는 위저드 보조(위저드랑 친분있음), 렌탈은 큐브 탈환(스킬 적합)에 넣고 싶어요.
근데 이걸 제가 이렇게 맘대로 정해도 되는 건지... (눈치눈치 -
105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전 12:18:37((저는 상관없습니다 뜻의 지느러미 반짝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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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세윤주 (jNzPnBz4Cg) 2020. 8. 5. 오전 12:20:13세윤 : 아무것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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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천월희 - 하세윤 (2lNUTm0As6) 2020. 8. 5. 오전 12:22:02진지하게 나온다 싶었지만 결국 세윤도 장난친 거였다. 알고나니 약간 김빠지기도 하고 에이. 하는 기분도 들었지만 일주일 얘기가 농담이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농담으로 그런 말은 해도 정말로는 하지 않을 거라는 거니까. 둘이 진심으로 성을 내며 싸우기라도 하지 않는 한 일어나지 않을 일이기도 하고. 마주 안아주며 쓰다듬고 입맞춤을 해주는 세윤에게 마냥 기분 좋게 안겨있다가 틈으로 태블릿도 한번씩 보고 한다. 세윤의 말은 모두 거기에 쓰여지니까.
"세윤이가 각방 쓰자고 해도 밤에 몰래 파고들거지롱. 아무리 떼어놓으려고 해도 안 떨어질거야. 어림도 없지?"
그녀의 어깨에 턱을 대는 세윤에게 어림도 없지~ 라며 으름장 놓듯 말하고. 여태 한번도 쓴 적 없는 비장의 호칭에 눈이 커지는 걸 보며 뿌듯해한다. 아껴둔 보람이 있달까. 너무 자주 쓰면 지금 같은 반응은 없겠지만. 이제는 종종 써먹어볼까 하며 세윤에게 꼭 안긴 채 소파에서 일어난다. 같이 꽁냥거리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더 늦기 전에 2층을 둘러보는 것이 좋을거다. 일어나서도 꼬옥 안고있다가 자연스럽게 팔짱을 낀다. 세윤이 올린 손으로 말이다. 가실까요? 라는 말이 간지럽게 들려 작게 웃고선 같이 방을 나선다.
"2층은 나도 진짜 오랜만이라 헷갈릴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그러는대로 보고 다니면 되겠지? 어차피 우리 밖에 없을테니까."
아까와 달리 부드러운 조명빛으로 가득한 복도를 걸어 중앙으로 나온다. 낮에는 잘 보이지 않던 샹들리에가 지금은 수많은 빛을 달고 반짝이며 중앙 홀을 비추고 있다. 은은하게 비춰지는 빛 아래를 지나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자 1층처럼 양쪽으로 나뉘어있다. 이 중 한쪽이 그녀가 보여주었던 기억 속 그곳이리라. 어딜 먼저 갈까 하듯 번갈아 보다가 왼쪽 복도로 먼저 들어선다. 2층은 1층보다 약간 삭막한 분위기지만 저택의 전체적인 고풍스런 분위기는 잘 살아있었다.
"그러니까 이쪽은...뭐가 있었더라?"
복도를 따라 걸으며 한다는 말이 조금 얼타게 만든다. 정말 기억을 못 하는건지 그런 척을 하는건지. 깊게 생각하기 귀찮았는지 적당적당히 둘러보자며 가장 가까운 문으로 다가가 벌컥 연다. 복도는 밝아도 방 안은 어두웠기에 벽을 더듬어 불을 켜자 훌륭히 보존된 서재가 밝은 빛 아래 드러난다. 오래된 종이와 잉크 냄새가 흐르는 방 안에 들어가자 안 그래도 조용한 사방이 더욱 조용해진다. 용도가 용도이니만큼 방음에도 신경을 쓴 걸까. 그래도 분명 어린 그녀가 쓰지는 않았을 것 같은 방이다.
"여기 책 반도 못 읽었는데. 나중에 천천히 보내달라고 할까 봐. 가게에 있는 동안 읽게."
묵직한 느낌의 책상을 손끝으로 쓸어보고 책이 가득 꽂힌 책장도 한번 훑어보고서 그걸로 됬는지 나갈까? 하고 묻는다. 어차피 깊게 볼 생각은 없었으니 말이다. 세윤도 다 본듯 하면 나와서 또 복도를 조금 걷는다. 걷다가 눈에 드는 방문으로 다가가 열어본다. 이번엔 어릴 적 그녀가 공부방으로 썼던 방이었다. 낮은 책상과 의자. 아이에게 필요한 도구들이 즐비한 방은 아담하고 창도 커서 아이에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 안에서 안 쓴지 오래되어 보이는 물건들을 한번씩 건드려보고 만져보고 하는 그녀의 모습은 어딘가 쓸쓸해보이기도 하고.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 했다. -
108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전 12:23:47위저드 앞에서 세윤이랑 꼭 붙어있으면 위저드 빡칠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주의 결정에 따를테니 월히 스킬 쓰기 적절한 곳에 배치해주십셔~~ -
109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전 12:24:05>>106 그 포지션은 크리스가 선점했어요.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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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전 12:27:49((흐늘흐늘 해파리))
((흐늘)) -
111 세윤주 (jNzPnBz4Cg) 2020. 8. 5. 오전 1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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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2:38:39음... 다 정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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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rzRT1.BH0o (LKSqlBf64w) 2020. 8. 5. 오전 12:49:21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흐음 팁을 줄까나 말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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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전 12:53:05주세요! 팁!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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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2:54:08팁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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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전 12:59:04팁이 없을 시 높은 확률로 크리스가 도주합니다!
근데 줘도 도망은 감. (? -
117 ◆rzRT1.BH0o (obigOyNoGc) 2020. 8. 5. 오전 12:59:15첫번째 팁. 제가 주희를 일찍 퇴장시켜 버린것은 플레이어의 비중 문제가 큽니당. 주희라는 MPC가 있는한 성격상 개입을 안 할수가 없을테고.
그렇기에 패널티를 저따구로 만들어 리타이어. 그리고 윤지현의 사망역시(조금 당겨졌지만) MPC의 일은 MPC로 마무리짓고 새 이야기를 쓰라는 생각이었습죠. 이런 알고리즘(?) 때문에 아군 NPC는 큰 비중이 없습니당!
두번째 팁. 그것과 별개로 위저드는 사실 그렇게까지 대단한 비중을 가지고있지 않습니다. 굳이 의미부여를 하자면 플레이어들의 치트키 같은 느낌일까요.
나름 난리를 치고 있으나 실제 스토리상 위저드를 빼놔도 아무 문제없이 스토리는 이어집니다. 단지 난이도가 오를 뿐이죠.
실제 스토리 라인에서 위저드를 개빡치게 만들어서 최종보스가 되지 않는 한 의외로 하는건 크게 없을 예정이에요. 이 부분은 수아랑 비슷한데 딱딱한 분위기를 푸는 용도도 있어요.
자 여기서 제 뜻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캡잘알! -
118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전 1:01:10어.. 위저드 보조팀은 빼라는 의미...? (소심하게 손을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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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02:02단지 난이도가 오를 뿐이죠.
예? 뭐가 오른다구요? 전혀 사소한 문제가 아니잖아! -
120 ◆rzRT1.BH0o (obigOyNoGc) 2020. 8. 5. 오전 1:02:15팁은 여기까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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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전 1:07:29위저드는 혼자 둬도 잘 해요?????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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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rzRT1.BH0o (obigOyNoGc) 2020. 8. 5. 오전 1:13:25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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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14:11그럼 어... 위저드 보조팀은 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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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전 1:14:46((cpu 과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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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전 1:15:52으음.. 그냥 아예 합쳐버리는 편이 좋으려나요. 큐브 탈환 쪽이랑 합치는 게 위저드 입장에서는 더 구미가 당길 것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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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rzRT1.BH0o (obigOyNoGc) 2020. 8. 5. 오전 1:16:08(불온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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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16:12음 일단 자세한 건 한숨자고 생각할까? 지금 새벽이기도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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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16:45오 그것도 좋겠다. 아예 합치는 거. 그런데 그러면 위저드를 보는 다휘는...
다휘:(썩은표정) -
129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전 1:19:29그것도 그러네요. 캐들 간의 상성도 고려해야 하고..
아 몰라. 저 도망갈래요. (도주
일단은 내일 다들 계실 때 의논하는 편이 좋겠죠~? -
130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전 1:20:09일단 자고 나서 생각합시다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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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22:01그러자! 아무래도 저녁즈음에 사람 많이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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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전 1:26:08(이미 과부하로 터진 참치임미다)
복잡하긴 한데 이런 토ㅇ의도 재밌네요~~ -
133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27:29맞아. 뭔가 전술모략게임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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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니키타 - 다휘 (w7bqCkHFKE) 2020. 8. 5. 오전 1:29:48그래 콜라만. 돌아가는 길에 너의 도움이 없어도 그나마 고른 걸음으로 걸을 수 있게 말이야. 생각하며 다시 나른하게 등받이에 등을 기댄다. 다휘를 보고선 눈을 반 접어낸다. "우리도 콜라로 건배나 할까?" 지나가듯 묻고선 들려온 답에 고개를 끄덕인다. 모두가 다휘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 답이다.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겠지. 어른인 저희와 다르게 다휘는 팀에서 제일 어렸으니까. 어른으로서 지키고 보호해 줘야 한다는 의무감이라던가, 책임감들을 다들 가졌을 터다.
"그래도... 일하는 거 힘들지 않아?"
최근에 어른인 저도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몰아치곤 했으니. 막내인 다휘는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걱정이 되는 마음. 이어진 물음에는 따라 다휘의 사과색 눈을 마주 바라본다. 버릇처럼 웃는다.
"하는 일이 new에서 하던 거랑 비슷하니까. 응. 어느 정도는." -
135 니키타주 (w7bqCkHFKE) 2020. 8. 5. 오전 1:30:40집인데 제대로 쉬지를 모태.. oO.. 심지어 덥기까지.. 으으..
-
136 정다휘 - 니키타 (4NZUNuzlj6) 2020. 8. 5. 오전 1:36:22일하는거요? 아, 최근엔 조금 스트레스 받았죠. 위저드라던가 역병같은거요. 다휘는 그 말에 표정이 조금 어둡게 변합니다. 고민을 많이 했었죠. 인간성에 대한 고민을요. 다휘가 이 일에 적합한지, 이성이라는 패널티를 보완할 방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나쁜 건 아닐지 등등등... 하지만 지금은 괜찮으니까요. 다휘는 웃어보입니다.
"괜찮아! 처음에는 누군가를 죽이는것도 겁이났고, 다치는 거, 아픈 거 다 무서웠는데 지금은 견딜만해."
견디면 안되는 것들인데 말이에요. 하지만 여긴 오리진입니다. 다른 세력과의 격돌은 필수적인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다휘가 이 일에 익숙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요. 아이의 정서건강을 해치더라도 말이에요. 아, 웃는다. 생각해보니 니키타 언니는 참 잘 웃어요. 신기하단 말이죠.
"맞지. 일이 다 New에서 하던거랑 비슷해지고... 솔직히 우리끼리라서 하는 얘기지만 난 이러다가 오리진도 New처럼 타락할까봐 무서워."
꼭 연료엔딩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다휘가 두 손을 꽉 붙잡고 있습니다. 잘게 떨리네요, 두 손이 말이죠. -
137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37:05으아니 말랑주 왜 쉬지를 못해 ㅠㅠ 얼른 침대에 누워 폰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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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하세윤 - 천월희 (jNzPnBz4Cg) 2020. 8. 5. 오전 1:55:09그녀가 가는대로 걷기 시작한다. 복도는 저녁이 되자 샹들리에에서 나오는 빛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다. 월희도 오랜만에 오는 곳이라는걸까. 구조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정도면 상당히 오랜만에 오는 것이겠지. 나 같아도 어릴때 그렇게 지냈던 곳에 자주 오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나와 함께 와줘서 한편으로는 고맙다. 사실 나랑 만나주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2층으로 올라가자 1층보단 삭막하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온다. 2층도 1층처럼 계단을 중심으로 오른쪽 왼쪽으로 나뉘어있었고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시간은 많으니까 천천히 둘러보자.
그녀의 말에 웃으며 얘기하곤 복도를 걸어간다. 왼쪽 복도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가까운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자 처음엔 어두워서 안쪽이 잘 보이지 않았다. 월희가 벽을 더듬어 스위치를 켜자 내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굉장히 익숙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오래된 책들의 냄새였다. 서재라서 그런 것일까 내부는 바깥보다 훨씬 조용한 느낌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들어가기엔 낯선 공간이었지만 그녀는 이곳의 책들을 읽었던 모양이다. 그림도 가게에서 그린다고하고 책도 가져가서 읽는다고하고 가게에선 꽤나 심심한 것일까.
- 나는 그냥 훑어보는거지.
추억이라도 있는지 그녀가 천천히 책장 앞을 걸으면서 책들을 훑는다. 추억이라도 있는 것일까. 그녀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복도로 나왔다. 복도를 따라서 문은 많았지만 몇개의 문은 지나치더니 다시 하나의 문으로 들어간다. 그곳은 어린 아이가 쓸법한 방이었다. 아이들의 키에 걸맞는 책상과 의자,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과 아이가 쓰기 편하게 되어있는 도구들이 있는 이 방은 공부방으로 쓰던 곳이겠지. 여기서도 물건들을 한번씩 만져보고 하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추억에 젖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 하나 가져가서 책상에 두는건 어때?
조그마한 것들이 많아서 장식품이라고 생각하고 둬도 괜찮은 것들이 조금 있었다. 좋지 않은 추억이라면 굳이 가져갈 필요는 없지만 그랬으면 저런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겠지. 나도 하나 가져가서 사무실 책상에 올려둬볼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잃어버릴 염려도 있었기에 둔다면 집에 있는 작업용 책상에 올려두는게 가장 좋겠다. 그녀가 이것저것 만지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책상 앞에 쪼그려 앉아본다. 어릴때의 월희가 앉아있었다면 이 정도가 눈높이이려나.
여기서 시간을 오래 쓰면 돌아갔을때는 이미 잘 시간이 되어있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추억에 젖은 모습을 보니 차마 먼저 가자고는 말하지 못하고 그냥 문 앞에 서서 묵묵히 그녀가 모든 추억을 되새길때까지 서있기로 마음 먹었다. -
139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1:58:31다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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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니키타주 (w7bqCkHFKE) 2020. 8. 5. 오전 1:58:56>>137 개인적인 일 때문에.. 이후에도 계속 답레가 늦어질 거 같아요. 죄송해요..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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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세윤주 (jNzPnBz4Cg) 2020. 8. 5. 오전 2:02:48((드러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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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전 2:06:31(드러누움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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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2:09:22왜 다들 드러눕고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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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세윤주 (jNzPnBz4Cg) 2020. 8. 5. 오전 2:10:32다휘주도 같이 누우시죠 (옆자리를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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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전 2:11:31(드러누움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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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전 2:11:47습기에 눌려 일어날 수 없게 되어버린거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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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세윤주 (jNzPnBz4Cg) 2020. 8. 5. 오전 2:12:04습기가 정말 최악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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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전 2:12:40보트에서 눕지 마시고 주무셔라들.... ((동공)) 저는 자러 감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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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전 2:16:09일단은 답레를 쓰는 중이기에~
하연주 잘자요~~ -
150 세윤주 (jNzPnBz4Cg) 2020. 8. 5. 오전 2:18:25하연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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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천월희 - 하세윤 (2lNUTm0As6) 2020. 8. 5. 오전 2:53:04추억이라던가 그리움이라던가. 혹은 쓸쓸함이라던가. 그런 것들은 그녀와 연이 없을 줄 알았다. 이 저택도 이 방도 다시 온다고 해서 새삼스럽게 뭔가 느끼고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 때는 그렇게 잃을 줄 몰랐으니 그리 속 편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는 걸 나중에 깨닫게 되었지만은. 슬쩍 돌아보다 세윤이 쪼그려 앉는 모습을 보고 키득 웃는다. 저 책상에 눈높이를 맞춰보기라도 하는 건지.
"음~ 딱히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네. 어차피 내가 버리거나 치우지 않는 한 계속 여기 있을거야. 얘네들은 다 과거일 뿐이고."
하나 가져가지 하는 세윤의 말에 의외로 깔끔한 대답이 나온다. 그립긴 해도 미련은 없는가보다. 그저 여기 있으면 된다는 듯 집어들었던 것도 원래 자리에 내려놓고 방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그때까지 말없이 기다려주던 세윤에게 돌아가 잠시 바라보다가 볼에 입맞춰주고 올 때처럼 팔짱을 낀다.
"오래 기다렸지? 다음 가자 다음."
아이 방의 불을 끄고 문을 닫고 다시 복도를 걷는다. 조용한 복도에 역시나 조용한 발소리가 울린다. 뒤뜰 쪽으로 난 창 밖은 어둡고 어둠 속에서 나무들의 실루엣만 간간히 보인다. 저 앞에 보이는 방을 향해 걸어가다가 문득 그녀가 말을 꺼내었다. 지나가듯이 가볍게, 말이다.
"여기 어땠어? 와서 별로 한 건 없지만. 지금도 뭐 건성으로 보는 중이고."
그냥 지나가는 물음 같은 거라며 그녀가 다음 방의 문을 연다. 불을 켜자 드레스룸으로 쓰였는지 빈 옷장만이 조용히 닫혀있다. 문에 서서 봐도 다 볼 수 있을만한 방이었고. 여긴 볼 것도 없겠다며 도로 불을 끄고 문을 닫는다. 그리고 앞으로 더 가는게 아닌 반대로 돌아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한다. 여긴 볼 만큼 봤으니 반대쪽 복도로 넘어갈 모양이다.
"나한테는 뭐. 이런저런 일들이 있는 곳이라 사실 둘러보기만 해도 기분이 묘하긴 해. 세윤이랑 같이 와서 좀더 그런 것도 있었고. 눈치채고 있었지? 한번씩 이상해보이는거? 아 세윤이 탓이 아니니까 혹시나 그런 생각은 말고. 아무튼 나는 그런데 세윤이는 어떤가 해서. 음. 나한테는 안 보이는 뭔가를 보진 않았나 싶기도 하고?"
괜히 분위기 어색해질라 끝에 농담 한마디를 덧붙인다. 그렇게 얘기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다시 중앙이다. 그대로 걸어가 오른쪽 복도로 들어가 왼쪽과 똑같은 복도를 지나간다. 이쪽 복도는 저쪽과 달리 방이 얼마 없어보인다. 이번에도 적당히 걸어가다가 적당히 다다른 방의 문을 열었다.
불을 켜니 넓은 방 한가운데에 오래된 피아노가 먼지 하나 없이 말끔한 모습으로 놓여있다. 뚜껑 위에 메트로놈이 있거나 낡은 악보들이 책장 한가득 꽂혀있기도 하고. 그녀가 피아노를 쳤던 걸까.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피아노를 쳤던 걸까. 천천히 다가가 건반 뚜껑을 열자 흠이나 변색 없이 깔끔한 건반이 드러나 그녀의 손이 금방이라도 누를 듯 건반 위를 슬며시 스쳐지나간다. -
152 하세윤 - 천월희 (jNzPnBz4Cg) 2020. 8. 5. 오전 3:52:23월희도 이곳에 대해서 크게 미련은 없는듯했다. 나도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고선 그대로 그녀를 기다렸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그녀가 돌아와서 내 볼에 입맞춤을 하고 다시 팔짱을 꼈다. 그렇게 아이 방을 나와서 복도를 다시 걸어가기 시작한다. 그 규모에 맞게 복도도 길었고 그 복도에 줄 지어 있는 방들도 그 숫자가 꽤나 있었다. 여기서 살려면 꽤나 많은 가족들이 살아야 좀 복작대는 기분이 들 것 같다. 우리 둘만 여기서 산다고 생각하면 ... 방도 세개 이상은 못쓰지 않을까.
- 그냥 신기해. 너가 어렸을때 살았다는 곳이라는게.
내가 살았던 곳은 가서 보여줘도 별 다를 것이 없다. 그냥 평범한 도시니까. 그리고 나는 내가 살던 곳에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 죽어도 없었다. 좋지 않은, 아니 절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그 생각을 하니까 다시 구역질이 나올 것 같았지만 월희와 같이 있으니 간신히 참아낸다. 급격히 어두워지는 얼굴을 최대한 가리기 위해서 그녀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걷는다. 다른 생각, 다른 생각을 하자. 그녀가 방문을 열었지만 그곳은 비어있는 드레스룸이었다. 이쪽 복도는 다 봤는지 반대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정신이 아찔한 가운데 다행히도 그녀의 말이 계속해서 들려와서 그 말에 집중하려 노력했고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다.
-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와서 그런 것일지도 몰라. 이곳과 나는 정반대라고 생각하니까.
저번에 내가 봤던 환상이 이곳의 전부라면 분명 그러할 터였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 잘 모르겠다. 내가 이곳에 대해서 남길 수 있는 감상은 월희에겐 별로 좋지 않은 곳이라는 것밖에는 없다. 운전기사님도, 여기를 관리해주시는 두 분도 좋아보이는 사람들이지만 저번에 그것을 본 이상 이곳에 대한 불쾌한 인상을 거두기는 힘들었다. 월희에겐 안좋은 기억이 떠오르게 하는 곳, 이라고 나에게 인식된다.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데에 성공하고 계단을 지나 이번엔 오른쪽 복도로 향한다.
- 피아노 칠 줄 알아?
피아노 건반을 손으로 훑는 월희를 향해 물어보았다. 내가 악기를 다룰줄 아냐면 ... 글쎄. 기타는 칠 줄 알지만 피아노는 한번도 쳐본적이 없었다. 어릴때 배워보라고하긴 했었지만 내가 별로 관심이 없어서 배우지는 않았었고. 월희가 피아노를 칠 줄 안다면 그건 그것대로 기대되는 일이었다. 낡은 방에 먼지 하나 없는 피아노. 피아노만 따로 청소를 해주는 것일까. -
153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전 3:54:11아니 세윤주 아직 살아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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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천월희 - 하세윤 (2lNUTm0As6) 2020. 8. 5. 오전 4:57:02그녀의 물음이 세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안타깝게도 그녀는 모르는 듯 하다. 무심하거나 관심이 없어서가 아닌, 그녀로서는 정말 가볍게 생각하고 한 말이라서 그랬다. 그냥 오늘 하루 이곳에서 지내면서 세윤은 무슨 생각을 했을지 어떤 기분이었을지 궁금했던 것 뿐이었다. 그녀에게는 한없이 가벼웠던 말이 세윤의 기분을 무겁게 만들 줄은 전혀 모른 채.
"흐응. 그렇구나. 사랑하는 사람이랑 와서~ 인지는 잘 모르겠네. 내가 사랑한 사람은 처음이 세윤이고 마지막도 세윤이일 테니까."
오늘을 보내면서 그녀가 느꼈던 기분들은 결코 사랑에 기반한 것들이 아니었기에. 애초에 여길 휴가지로 정한 것도 특별히 보여주고 싶어서라거나 그런 이유는 없고 그냥 근처에 놀기 좋은 계곡이 생겨서, 남들 없이 둘만 오붓하게 보낼 수 있어서였기 때문이다. 단지 그뿐. 이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피아노를 열고 그 앞에서 서자 세윤이 칠 줄 아느냐고 물어온다. 건반 위만 슬슬 쓸어보던 그녀가 조금? 이라며 싱긋 웃어보인다. 그녀가 오기 전부터 이 집에 있던 피아노는 당시에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악기였다. 배우고 싶어서 배웠냐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하겠지만. 시험삼아 몇개 눌러보니 좋은 소리가 울린다. 윗뚜껑을 열어보니 조율도 잘 된듯 하다. 모처럼이니까 한번 쳐볼까. 의자의 덮개를 열고 끌어와 자리에 앉는다. 악보는 꺼내오지 않았지만 지금도 악보 없이 칠 수 있는 곡이 딱 하나 있었다.
"이것도 진짜 오랜만이니까 형편없겠지만~ 되는데만큼은 쳐볼게?"
앉아서 세윤을 돌아보고 말한 뒤 숨을 얕게 들이쉬며 건반에 손을 올린다. 정말 오랜만인데도 손끝에 건반이 닿자 그 때의 감각이 살아나듯 살짝 소름이 돋는다. 박자를 재듯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 손가락이 건반을 누른다. 그렇게 시작된 연주는 방 안을 흐르는 공기처럼 잔잔하고 창 밖의 밤하늘처럼 차분한 음색을 자아냈다. 연주를 하는 동안만큼은 그녀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사실이 마치 거짓 같다. 시작처럼 잔잔한 마무리로 연주를 마치고 나자 크게 숨을 몰아쉬며 긴장했다~ 라고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중간에 틀릴까봐 엄청 조마조마했네. 으아. 아 그래서 그래서. 들을만 했어? 응?"
주섬주섬 자리와 피아노를 정리하고 세윤에게 다가가며 묻는다. 감상은 들은 사람 몫이니까. 감상을 듣고나면 이 방도 불을 끄고 나갈거다. 그리고 다시 복도를 걷겠지. 복도 끝에 있을 아틀리에를 향해. -
155 다휘주 (/ek/N0CEa6) 2020. 8. 5. 오후 12:50:3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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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하연주 (FKR0gVz3Z2) 2020. 8. 5. 오후 1:03:25wa 더워!!!!!
갱신하고 갑니다요~~~! -
157 겨울주 (MIn2vGeqP2) 2020. 8. 5. 오후 1:05:40으어어어 퇴근. 답레는 집 가서... 밥 먹고.......(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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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후 2:44:11비가 너무 오다말다해서 나갈 엄두가 안난다..
갱신이에요~ -
159 하세윤 - 천월희 (jNzPnBz4Cg) 2020. 8. 5. 오후 2:51:15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다. 그리고 내가 그녀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하게 된다. 그렇기에 조금더 잘해주고 싶다.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혼란스럽던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 앞으론 그렇게까지 힘들 일도 없을지도 모른다. 월희가 같이 있어준다면 ... 그렇게 생각을 이어가던 와중에 그녀가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칠 줄 안다고 했는데 지금 칠 생각인가보다.
- 기대할께.
그렇게 써놓고는 웃어준다. 누군가의 앞에서 저렇게 피아노를 치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니까 작게 응원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의자를 끌어와 피아노 앞에 앉은 월희는 건반에 손을 올리더니 이내 천천히 연주하기 시작한다. 곡의 이름은 모르지만 잔잔한 느낌의 멜로디가 상당히 좋았다. 그렇게 눈을 감고서 그녀가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있으려니 어느새 음이 멈추고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작게 박수를 치면서 그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 엄청 잘치던데? 잘 들었어.
피아노를 엄청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곡이다. 이 방에서도 볼 일은 끝난 것일까. 방의 불을 그녀의 손을 잡고서 다시 복도로 나왔다. 그리고 그녀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복도의 끝에 위치한 어느 방이었다. 그곳을 열고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각종 그림 도구와 이젤들이 놓여있는 아틀리에였다. 여기서 누군가는 그림을 그렸던 것일까. 수채화나 유화 등은 잠깐 배웠던지라 도구들을 자세하게 아는 것은 아니었지만 학교에 다닐때나 써봤던 것들이 잔뜩 있었다. 그 중에는 상당히 값비싸보이는 것들도 있는 것 같았으니 미술 전공자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 없는 곳이 아닐까.
- 여기서 가져가면 도구는 완전 최상급이겠다.
미술은 도구를 사는데만 해도 돈이 말그대로 빨려나가는 수준이라서 이렇게 가져올 곳이 있다면 배우기엔 부담이 없었다. 수강료는 공짜고 도구도 공짜면 미술해도 괜찮지. 그럼그럼. -
160 세윤주 (jNzPnBz4Cg) 2020. 8. 5. 오후 2:51:34출근전 답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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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크리스주 (M9K.0U3jz6) 2020. 8. 5. 오후 4:50:53집
집에 보내줘요.. -
162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5:19:28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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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rzRT1.BH0o (SzKATUf3Hs) 2020. 8. 5. 오후 6:34:34퇴근하고 십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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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6:41:49퇴근 화이팅임미다 캐프틴 :( 화이팅 화이팅!!!
실온도는 28돈데 체감온도가 33도가 넘는 게 실홥니까 0(-( -
165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7:27:42퇴근도 했고 저녁도 때려먹었으니까 일상을 구해볼까요:) 부채살 짱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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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후 7:28:47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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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7:29:46((클쓰주에게 분무기로 물뿌리며 선풍기 틀어드림)) 세상에 클쓰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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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천월희 - 하세윤 (2lNUTm0As6) 2020. 8. 5. 오후 7:32:49잘 들었다는 만족스러운 감상에 그녀는 싱긋 웃으며 나야말로 들어줘서 고맙지. 라고 답한다. 세윤에겐 좋은 연주였을지 몰라도 그녀에게는 한창 칠 때에 비하면 볼품없는 연주였다. 중간에 박자도 몇번 놓친 것 같고, 기억이 살짝 흐린 부분이 있어 적당한 구간을 반복하는 걸로 넘어간 부분도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스스로에게 실망했을텐데. 세윤의 말 한마디로 연주의 퀄리티보다 아. 배우길 잘 했다. 라는 기분이 든다. 그런 연주나마 들려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조금은 긍정하게 된다.
"응~ 그렇지? 쓰지는 않았어도 계속 관리는 하고 있었으니까. 언제 가져가도 괜찮도록."
다른 방들과 창이 크게 나있는 아틀리에는 낮이었다면 빛이 한가득 들어오는게 보였겠지만 지금은 밤이라 천장의 조명빛 밖에 보이지 않는다. 조명 아래 도구들은 모두 가지런하고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이젤이나 빈 캔버스들은 기본이고 가장 가는 붓부터 가장 두꺼운 붓까지 꽂힌 붓통이라거나 각종 조각도가 담겨있을 보관함도 눈에 띈다. 모두 깨끗하지만 사용 흔적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마치 거기에 놓여있기 위해 있는 것 같은. 오브젝트 그 이상의 용도는 없는 것처럼.
"유화는 어렵기도 하고 거창한 건 싫으니까. 수채물감이나 색연필 정도만 챙기면 되겠지? 아. 혹시 세윤이가 쓰고 싶은게 있으면 가져가도 돼. 슬슬 써주는게 도구들에게도 좋을거같고~"
세윤을 보며 말한 그녀는 방 안을 한번 돌아보고 나서 방 한켠에 딸린 창고 같은 곳으로 향한다. 잠겨있지 않은 문을 열고 불을 켜고, 안으로 들어가자 여러 선반과 박스들이 보인다. 아마 여분의 물감이나 도구들을 두는 곳인가보다. 여기도 먼지는 없지만 조심히 보지 않으면 선반에 부딪힐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필요한 것을 찾겠다며 안쪽으로 성큼 들어가더니 선반을 들여다보고 박스를 들춰본다. 그러다 뭔가 잘못 건드렸는지 덜컹 하는 소리가 나고 동시에 천이 덮힌 캔버스 하나가 세윤의 근처로 떨어진다.
"아고 머리야... 아파죽겠네. 으. 세윤이는 괜찮아? 거기 뭐 떨어진거 같은데. 안 맞았어?"
있던 자리에서 쪼그려앉아 정수리를 만지작거리며 세윤을 향해 묻는다. 그녀도 소리는 들었지만 정확히 뭐가 떨어졌는지는 모르겠나보다. 일단 세윤이 떨어진거에 맞았는지 아닌지를 묻고 그 자리에서 세윤을 돌아본다. 떨어진 캔버스는 천이 덮여있을 뿐이었는지 한쪽 모서리가 드러나있었는데 이미 그림이 그려진 것인 듯 색이 얼핏 드러나보인다. 그대로 들면 천은 벗겨지고 거기 그려진 그림이 고스란히 드러날 터였다. 세윤이 들지 않는다면 그녀가 와서 대충 치우고 가겠지만. -
169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후 7:34:01답레 올리며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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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7:34:44어서오셔라~~ 월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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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7:37:09갱...신...
와 진짜 어째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덥냐. 습기때문에 눅눅해... -
172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7:39:50에어컨의 제습을 사용하는거시여라 다휘주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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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후 7:40:18안녕안녕이에요! 여긴 저녁 되니까 습기가 살짝 가셔서 살만하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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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7:40:58((비가 내리다가 그치다가 쌩난리쳐서 죽을 맛인 곳))((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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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세윤주 (PqoFmrnmEU) 2020. 8. 5. 오후 7:41:25호옥 저 그림은 대체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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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후 7:45:20더운데 왜 에어컨을 틀지를 못하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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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7:48:05제습... 제습... 제습을 켜야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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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8:33:18제습만이 살길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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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8:37:28맞아. 이제 좀 살 것 같다...(녹아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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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세윤주 (PqoFmrnmEU) 2020. 8. 5. 오후 8:41:53오늘의 충격적인 썰. 샤워하고 나왔는데 몸이 습기변화를 감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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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8:45:24속보)세윤주, 사실 습기의 요정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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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세윤주 (PqoFmrnmEU) 2020. 8. 5. 오후 8:46:17ㅋㅋㅋㅋㅋㅋㅋ습기 무료나눔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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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8: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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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8:54:31갱시이이이인.....(에어컨과 저주파마사지기에 녹고 있음)
으어어 허리가 찌릿찌릿해..... -
185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후 9:02:20저녁 먹고 갱신! 라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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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9:02:57어서와 월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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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세윤주 (PqoFmrnmEU) 2020. 8. 5. 오후 9:03:13으으 퇴근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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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9:03:23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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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9:04:37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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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후 9: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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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9:13:09이게 다 장마여서 그래요 날씨가 나쁜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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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9:14:27맞아. 장마 너무 싫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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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9:15:58다들 어서와:3!!
자아아... 그럼 답레를 날렸으니 침착하게 다시 써볼까..... 한글프로그램 널 부숴버리겠어... :3 -
194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9:17:37갸아악. 답레를 날렸다니 끔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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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9:19:01으앗앗 답레가 날아가다니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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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후 9:46:12(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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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9:46:590(-(
((널부렁)) -
198 세윤주 (PqoFmrnmEU) 2020. 8. 5. 오후 9:48:39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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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후 9:49:22(발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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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9:51:14(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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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성현 - 크리스 (R7.XZhtd96) 2020. 8. 5. 오후 9:57:02“다행이네요. 맞지 않은 선물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했거든요.”
그래도 다행이었다. 맞는 선물이었다. 이 선물을 고른 자신들 중 한 명에게 치얼스, 건배. 따위를 생각하던 성현이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
“고마워요. 이온음료는 언제 마셔도 좋더라구요.”
커피와는 다르게 무언가가 충전되는 느낌이다. 이럴 거면 물을 마시는 게 좋지 않나, 싶지만 겨울의 몸 자체는 물도 많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편이다.
“아직, 오리진에 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폐를 끼칠 게 분명한 걸. 현장에서 날뛸 게 분명하니 걱정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중국에 가서 깨달았어요. 여기에 돌아온 건 미련 때문이고 아마 마음이 바뀐다면, 오리진에 갈 수도 있겠죠. 지금은 아니에요.”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한 성현이 다시금 크리스를 응시했다.
“당신에게 물어볼게요. 만약, 자신의 부모형제를 모두 죽인 살인마가 당신에게 함께 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 같나요?”
그것은 자신들의 이야기이기도 했고 아니기도 했다. -
202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9:57:15갱신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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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월희주 (2lNUTm0As6) 2020. 8. 5. 오후 10:01:33라이트버전은 탭에 참치 이미지가 없어서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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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0:01:330(-(
((흐느적 댄스로 반기기))
으악 성현이 붉은 글씨 무서워요!! -
205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0:05:02정감가는 참치씨는 저희의 추억 속에 살아 있어요...(?) 그러니까 일상도 한번 더 살짝 구해보겠습니다요
없으면 덕질하러 가야지.. :) -
206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10:05:48나 돌릴 수 있긴한데 마지막에 돌렸던게 하연이라서 일단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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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0:06:54예써 ^^7 알겠습니다요
꼭 일상 안돌리고 다른 거(덕질) 하러 가면 되니 괜찮습니다요~~ :) -
208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10:07:49하연주 어서와;3 음... 돌릴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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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0:10:13ㅔ? 겨울주랑도 많이 돌렸어서 쪼오끔 걱정되네요 :( 음음...
다휘는 바로 전에 만났으니까 음~~~ 10분에서 15분 정도 기다려보고 없으면 그때 돌리도록 해요! 그때까지 멀티 윈도우로 유튜브 보고 있겠습니다~~ :3 -
210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10:12:26그럴까:3! 그럼 천천히 하자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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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0:13:24네넨!:) 그럼 일상까지 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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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크리스-성현 (TQmQIK9ECY) 2020. 8. 5. 오후 10:29:11"그래, 그럼. 그 부분은 네 뜻에 맡기도록 하지."
아니, 이 경우에는 너희「들」이라고 해야 맞는 걸까. 어쨌거나 오리진에 ㄷ -
213 이름 없음 (TQmQIK9ECY) 2020. 8. 5. 오후 10:29:31악
중도작성 -
214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10:29:53클쓰주 안냥~! 화려한 중도작성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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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10:30:17크리스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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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0:36:04아앗 중도작성.. ((남일 같지 않음))
그리고 동시에 도착하는 밤사이 호우 예상 안내 문자... :(
으으으음! 일상! 돌리실 분이 없다면 겨울주를 납치를...!!!!(?) -
217 이름 없음 (TQmQIK9ECY) 2020. 8. 5. 오후 10:36:39"그래, 그럼. 그 부분은 네 뜻에 맡기도록 하지."
아니, 이 경우에는 너희「들」이라고 해야 맞는 걸까. 어쨌거나 오리진에 들어오는 걸 강제할 수도 없는 사항이었고, 실제로 겨울만 그러한 입장을 취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다 예상치 못한 질문을 듣고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일단 사정을 들어 봐야겠지. 살인이 다 같은 살인은 아니니까."
타인을 해하려던 가족을 막기 위해 죽이는 것은 살인이 맞지만 처벌은 받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신을 해하려던 가족을 막기 위해 죽이는 것 또한 살인이 맞지만 처벌은 받지 않는다. 단순한 그녀 개인만의 의견이 아닌, 법에 명시되어 있는 사항이었다. 지금 든 사례 말고도, 다른 사정들은 무궁무진하게 많을 터였다. 그들의 죄를 일일히 용서하고 사할 자격도 권리도 그녀에게는 없었지만, 최소한 얘기 정도는 들어볼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갑자기 그건 왜?" -
218 크리스주 (TQmQIK9ECY) 2020. 8. 5. 오후 10:37:19잉 나메 어디갔어.
이상한 사람 아님미다. -
219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10:39:23납치인건가!(두근(??(하연주: 겨울주 나가요;
-
220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10:41:29납치다!!!!!!
-
221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0:42:02겨울주 나가요; 농담인거 아시죠? (찡긋찡긋) 아무튼 봅시다 일단 선레는 국룰 다이스로 할까요?
.dice 1 2. = 2
겨울`s
걔 녹색 눈 걔
클쓰주 어서오셔라~~ -
222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0:43:11((다이스는 굴리는 사람이 걸린다는 게 학계의 정설)) 원하시는 상황있으신가요?
히ㅡ하! 겨울주는 제가 납치합니다!!((?)) -
223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10:50:57어떤 상황이라도 오케이다:3 원하는 인격... 보다 하연이 못 만난 인격이 태준이랑 혜린이지?:3
.dice 1 2. = 2
1. 왕
2. 고통의 관리자 -
224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10:51:24여섯 명 돌렸다면 누가 나왔으려나...... .dice 1 6. = 1
-
225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10:51:47(물 뿜음)
어우... :3c -
226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0:52:56거기서 혜린이가 나온다구??? :0 오와우..! 좋습니다. 그럼 자취방으로 써올게요. 겨울이한테 침대를 줬으니 하연이는 소파에 있겠지...?
(선레쓰러 총총) -
227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0:53:31>>224 ((누구냐고 묻는 눈빛)) 1나오면 대략 겨울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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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10:54:40
-
229 성현 - 크리스 (R7.XZhtd96) 2020. 8. 5. 오후 11:03:54“응, 고마워요.”
성현은 빙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 그런가요. 당신은, 그렇게 말하는 거군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크리스의 대답을 듣던 그녀가 이어지는 질문에 눈을 슬며시 떴다. 가만히 크리스를 보다가 히죽 미소 짓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만약. 궁금했으니까요. 만약, 그 살인자가 공포나 죄책감이 없는 최악의 악인이라면, 그 때도 이렇게 말해줄까 궁금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만약이라고 가정한 것이니까요.”
만약이 아닌 진실이다
그렇게 말하곤 음료를 다시 홀짝이다ㅡ
“보통은, 살인자에게도 동료라고 말해주지는 않잖아요? 스킬러들을 이끄는 본부장님이니까, 다른 선택을 할까 아님, 같은 선택을 할까 궁금한 것도 있어요. 으음, 무례했을까요?”
하물며, 천륜을 어기는 짓을 한 자에게는 더더욱. 그 사실을 부러 삼킨 성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
230 하연 - (주: 하연주는 선레 못씀병에 걸려 있습니다) (xHlN0FXcVo) 2020. 8. 5. 오후 11:04:21여름답게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에어컨은 제 할일-하연은 비가 오자마자 제습을 틀었다-을 열심히 하면서 웅웅 소리로 나 열심히 일하는 중임을 어필하고 있었으며 그 소리를 들으며 하연은 몹시 백수처럼 소파에 길게 몸을 늘러 붙히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알x몬을 뒤지는 손길이 분주했고 소파에 길게 똑바로 누워 있는 하연의 배 위에는 여우가 둥글게 몸을 말고 색색 숨소리와 함께 잠들어 있었다. 작게 소리를 낮춰 놓은 TV는 굳게 닫힌 제 침실-지금은 내어준-에서 자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배려하기 위함이었고. 베란다 창문을 일정한 리듬으로 두드리는 빗소리와 여우의 숨소리는 하연에게 참 꿀같은 낮잠을 불러일으키게 하기엔 더할나위 없었다. 하지만 잠들 수가 없었던 건 슬슬 점심 시간이여서 저 굳게 닫힌 침실 문을 열어야했기 때문이였다.
하연은 주희가 준 장갑을 이제는 꽤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알바 어플을 뒤지던 것을 멈추고 배달앱을 킨 뒤 제 위에 잠든 여우를 케이지 안에 들여보내고 잠금장치까지 단단히 잠그고 침실로 걸음을 옮겼다. 몇평 되지 않는 자취방을 가로지르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을테고. 똑똑, 하고 침실 문을 두드리며 하연은 헛기침을 했다.
"잠깐 들어가도 돼?" -
231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1:05:14세상에((세상에)) 겨울이.... 언니라고 불릴 수 있었을텐데!!! ((책상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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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혜린 - 하연 (R7.XZhtd96) 2020. 8. 5. 오후 11:21:06‘저기요, 왜 제 머리를 잡아채는ㅡ’
아. 또 목을........
무언가, 뒤에서 머리를 잡아서 위로 끌어올리는 감각에 물으려고 하면 목 쪽에 날카로운 무언가가 닿는 느낌이 선명했다. 고통이 이어졌다가 다음 순간에 자신에게 흘러나오는 것이, 그걸 보며 즐거운 듯 이죽이는 모습이 너무나ㅡ
“꺄아아아아악!!!”
너무나 생생한 악몽 때문에 눈을 뜬 혜린이 비명을 빽 질렀다. 고통이 너무나 생생했기 때문에, 그녀는 이불로 온 몸을 감싼 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지금 자신이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자체도 분간이 가지 않았다. 늘 자고 일어났을 때, 자신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 이런 상태였다.
“오, 오지 마!!”
하연의 말에 본능적으로 긁듯 외친 그녀는 여전히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상황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혜린이가 이렇게 패닉에 휩싸인 이유는 악몽을 꾼 직후이기 때문이다:3! -
233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1:26:19자 반응 다이스 굴리고 가겠어라~ :( 아이고 아이고.. ((통곡)) .dice 0 10. = 8 짝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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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1:26:55((찰떡같이 짝 주시네 다이스))
-
235 하연 - 혜린 (xHlN0FXcVo) 2020. 8. 5. 오후 11:33:21침실의 문을 두드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침실 안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하연은 미간을 찡그리며 침실 손잡이에 손을 올리고 그대로 돌려서 열려고 했다. 안에서 들려오는 오지말라는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하연은 분명히 침실 문을 열어버리고 침실 안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하연은 그럴만한 행동력이 있었고,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다. 머뭇거린 이유는 안쪽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제 연인의 목소리와는 달랐기 때문이었지만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가 하연은 숨을 습- 들이마시고 입을 열었다.
"들어갈게요."
단번에 놓았던 말을 높히면서, 하연은 그대로 문을 열고 침실로 들어섰고, 등 뒤로 침실 문을 닫는다. 겨울씨? 하고 부르면서 잠시 침대 위에서 이불을 감싸고 떨고 있는 그녀를 바라봤다.
"괜찮아요?" -
236 ◆rzRT1.BH0o (SzKATUf3Hs) 2020. 8. 5. 오후 11:34:59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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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하연주 (xHlN0FXcVo) 2020. 8. 5. 오후 11:41:23뚜룻! 캐프틴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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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rzRT1.BH0o (SzKATUf3Hs) 2020. 8. 5. 오후 11:45:30(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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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혜린 - 하연 (R7.XZhtd96) 2020. 8. 5. 오후 11:50:54“오지 마!!”
전부 다 죽어버려!!! 혜린은 말 그대로 비명을 지르며, 으르렁거렸다. 이불로 온 몸을 감싼 채,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다가온다면, 그대로 공격할 생각이었다.
“.... 아......”
얼마간 몰아 쉬었을까, 헤린은 제 눈앞에 있는 게 다른 사람이라는 걸 알아채곤 이불로 온 몸을 확 감쌌다.
“그, 그.....!! 미, 미안합니다!!! 이, 이상한 꿈을 꿔서......!!”
적어도 다행이었다. 공격하기 전에 제정신이 돌아왔으니. 혜린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힐 뻔 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몸을 동그랗게 웅크렸다.
“정말로 미안합니다!!!”
//캡틴 어서와! -
240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11:52:40어스와!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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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하세윤 - 천월희 (jNzPnBz4Cg) 2020. 8. 5. 오후 11:55:28아틀리에에 있는 수많은 도구들은 사용한 흔적은 거의 없어보였다. 그냥 누군가 봤을때 아 여기는 화가가 쓰는 작업실이구나 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장식품에 불과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방에 창문이 많아서 낮에 들어왔다면 햇빛이 한가득 들어와 비추었겠지만 안타깝게도 밤이라 그것을 보기엔 어려웠다. 햇빛이 많이 들어오면 더웠을텐데 냉방 장치도 잘 되어있겠지.
- 나도 컴퓨터로 그리니까 딱히 필요는 없어.
그녀가 챙겨가는 것만 나도 조금 챙기면 될듯 싶었다. 예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필요없어서 다 팔아버리거나 버렸기 때문이다. 물감이나 색연필은 월희가 쓰는걸 같이 써도 되니까 내것까지 챙길 필요는 없어보였다. 그녀가 물건을 챙기러 창고 같은 곳으로 들어가자 짐을 들어주기 위해서 나도 같이 들어간다. 여러개의 선반들이 보이고 그 위에는 상자들이 놓여있다. 저기에 물감 같은 것들이 들어있는 것이겠지. 그녀를 따라서 천천히 들어가다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팔에 무언가 부딪혔다.
- 난 괜찮아. 너는 안다쳤어?
쿵하는 소리가 났던 곳을 바라보니 월희가 정수리를 만지작거리며 쪼그려앉아있다. 선반에 머리를 박은 모양인데 혹이라도 생길까 얼른 다가가서 상처를 살핀다. 다행히 그렇게 세개 박지는 않은 모양인지 외관상 상처는 없어보였다. 작게 한숨을 내쉰 나는 오른팔을 왼손으로 잡고서 떨어진 것에 다가갔다. 캔버스인건가. 천으로 덮여있었지만 떨어진 충격으로 천은 벗겨진 것 같았다. 원래대로 올려놓기 위해서 캔버스를 들자 천이 그대로 스르륵 땅으로 떨어지고 그림이 보여진다.
- 응? 이건 .. 뭐야?
그림이 드러나자 나는 월희를 바라보며 물었다. -
242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11:56:10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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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카셀 - 주희 (FMCeToD8rQ) 2020. 8. 5. 오후 11:57:59" 그것도 나에겐 다리를 없애는 것과 같다 이 악마야. "
다리를 띄운다는 말에 랜턴으로 더욱 더 가려보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거기서 거기다.
" 뭐..... 진짜로...? "
표정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목소리에는 당혹감이 어느정도 섞여있었다. 그가 생각하기에 주희는 친구가 그리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해봐야 New의 사람들 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그는 주희가 친구가 많은 것에 놀랐다기 보다는, 자신처럼 '친구 적은 사람' 의 진영에서 빠졌기 때문일 것이다.
" 암살이라니. 그런 거창한 계획은 세우지 않는다고. "
그러고는 주머니에서 왜 들고다니는지 모를 매직을 꺼내어 뚜껑을 퐁 소리가 나도록 뽑았다.
" 흠. "
뒷말은 잇지 않고 다시 뚜껑을 닫아 주머니에 넣는다. -
244 카셀주 (FMCeToD8rQ) 2020. 8. 5. 오후 11:58:10답레 들고 갱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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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겨울주 (R7.XZhtd96) 2020. 8. 5. 오후 11:58:36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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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다휘주 (4NZUNuzlj6) 2020. 8. 5. 오후 11:59:31카셀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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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겨울주 (Kk0l/wIDmA) 2020. 8. 6. 오전 12:02:39나는 졸려서 이만 가볼게에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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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카셀주 (.uZx/Z/VFs) 2020. 8. 6. 오전 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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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카셀주 (.uZx/Z/VFs) 2020. 8. 6. 오전 1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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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전 12:07:15겨울주 굿밤! 답레 천천히 올려드릴게오!! :(
다들 어서오셔라~~~ -
251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전 12:07:24겨울주 잘가!
아니 이게 그 전설의 어린 카셀이냐? 세상에 단월에 이런 얼굴천재가 있다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
252 카셀주 (.uZx/Z/VFs) 2020. 8. 6. 오전 12:27:24카셀 초반에 돌리다보면 만날 웃었다고 표현해버리다가 지웠다는 현실... ㅋㅋㅋ 지금은 익숙해져서 다행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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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하연 - 혜린 (p4KxnHXMsI) 2020. 8. 6. 오전 12:34:04하연은 제 몸이 방에 들어서자마자 들려오는 비명에 오른손으로 한쪽 귀를 막았다. 왼손도 쓸수는 있었지만 2년간의 버릇은 쉽게 고쳐질 수 없는 것이였다. 비명은 공포와 방어처럼 느껴졌다. 왜? 누구 때문에? 하연은 어렴풋하게 들었던 것을 떠올렸지만 일단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어서 그 생각을 지워내고 울컥 하고 올라왔던 감정도 가라앉히며 더이상 다가가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서 그녀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걸 선택했다.
"이제 진정이 좀 됐나요? 괜찮아요. 먼저 언질을 받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했네요."
그녀가 진정된 모습으로 돌아오자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으면서 사교적이고 친절한 목소리로 조용히 말하고는 저 가까이 가도 될까요? 하고 물음을 던지면서 씩 - 웃음을 지었다. 다가오지 말라는 말을 무시하고 가까이 갔다면 큰일났을 것 같았는데? 진정이 쉽게 되지 않았다면 감수하고 다가가서 달래줬을테지만 말야. 아, 사실은 그쪽을 바랬을지도 몰라. 이불로 몸을 감싸고 둥글게 말아보이는 모습에 하연은 사람좋은 웃음을 터트리면서 천천히 걸음을 옮겨서 침대로 다가가서 끄트머리에 몸을 앉혔을 것이다. 그녀가 가까이 와도 된다고 했다면 말이다.
"사과는 안해도 괜찮아요. 저희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맞나요? 통성명이나 할까요 우리?"
말투나 행동이 처음보는 인격의 모습이었다. 성현씨가 그려줬던 그림 속의 인물들 중 만났던 인격들을 한명씩 지워가다가 문득 남은 두명이 떠올랐다. 그래서 하연은 그녀의 이름을 알기 위해 친절한 어조로 물음을 던지며 웅크린 그녀에게 손을 살짝 가져다대려한다.
//답레를 올리고 관전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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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전 12:51:09다휘는 초반에 어쨌더라... 이젠 기억도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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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카셀주 (.uZx/Z/VFs) 2020. 8. 6. 오전 12:55:49다휘 초반엔 귀여웠지... 매우 귀여웠지..... (끄덕) 현재 카셀 웃는 버전도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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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전 12:59:32헉(두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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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카셀주 (.uZx/Z/VFs) 2020. 8. 6. 오전 1:13:38(만드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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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카셀주 (.uZx/Z/VFs) 2020. 8. 6. 오전 1:26:55Picrewの「ただの 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77IAsq8wkJ #Picrew #ただの_メーカー
다됐당! 근데 웃는거라고 해도 미미해... -
259 월희주 (0m4IiklxOs) 2020. 8. 6. 오전 1:28:54호오우 자다깬거 실화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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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세윤주 (MpoErjX/rE) 2020. 8. 6. 오전 1:32:49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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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카셀주 (.uZx/Z/VFs) 2020. 8. 6. 오전 1:41:03월희즈 세윤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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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세윤주 (MpoErjX/rE) 2020. 8. 6. 오전 1:47:05카셀주 좋은 새벽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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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천월희 - 하세윤 (0m4IiklxOs) 2020. 8. 6. 오전 2:29:19"으.. 머리 좀 박은거 빼면 괜찮아. 혹은 좀 날지도 모르겠지만."
세윤이 다가와 그녀의 머리를 살피자 괜찮다고 대답하며 조심히 일어선다. 같은 곳에 또 박을까봐 조심조심 일어서서 그녀의 주변은 떨어진게 없는지 살펴본다. 떨어져봐야 빈 캔버스나 소모품이 든 작은 상자 정도지만. 아니 그걸로도 충분히 위험한가? 다행히 별 문제는 없어보여 찾은 것들만 한쪽으로 빼둔다. 뒤적이던 박스도 제자리로 넣어놓고 세윤의 곁으로 오자 그의 손에 캔버스가 들려있는게 보인다.
"뭐야 뭐야? 빈거 아냐? 어라 아니네? 그려진거네. 이게 왜 여깄지? 완성품은 전부 밖에 있을텐ㄷ..."
사용된 캔버스는 아틀리에 한켠에 모아뒀을거라 이런 곳에 있는 그림은 그녀의 기억 속에 없는 것이었다. 이상하네. 라며 세윤의 손에서 캔버스를 옮겨 받아 조명 아래 그림을 비춘다. 그걸 보면서 말을 하던 그녀의 목소리가 작아지더니 이내 사라진다. 그대로 잠시동안, 아무말 없이 그림만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환한 빛 아래 드러난 그림은 유화였고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소녀가 삼색 고양이와 함께 낮잠을 자는 풍경이다. 배경은 장미가 드문드문 보이는 정원으로 이 저택의 정원 같다. 장미덩쿨이 지붕처럼 덮인 곳 아래에 소녀는 조금 흐트러진 차림으로 얄팍한 담요 같은 것 위에서 약간 웅크리고 있다. 보랏빛 머리칼이 담요와 잔디 위로 흐드러져있고 새하얀 원피스 자락 아래 드러난 다리나 편안히 늘어진 팔은 옷에 버금갈 정도로 희다. 그 옆에 알록달록한 삼색 고양이가 소녀와 머리를 맞대고 누워있고. 희디 흰 소녀의 얼굴엔 희미한 미소가 담겨있어 기분 좋은 듯 보인다. 정말 평화롭고 평온해 보이는 한때가 캔버스 안에 오롯히 그려져 있었다.
"잘도 숨겨놨었네. 진짜. 나 그리지 말라니까. 으. 그러니까 이건, 뭐 보시다시피 나를 그린거네. 그린 사람은 선생님이고. 응."
그녀가 캔버스를 뒤집어 뒷면을 보여주자 영어로 June이라고 적혀있다. 준은 또 뭐야. 준은. 이라며 투덜거리고 일단 여기에서 나가자고 한다. 쓸 것들은 다 찾았고 더있다가 또 부딪히는 건 사양이다. 한 팔에 그림을 끼고 좀전에 찾은 것들도 들려는데 이거 손이 좀 부족한 느낌이다. 어쩔까 하다가 세윤에게 그림을 맡기고 그녀가 색연필 케이스며 물감통들을 든다. 그리고 그 창고 같은 방이 나와 아틀리에에 있는 테이블에 갖고 나온 것들을 올려놓고 슬쩍 세윤을 돌아본다. 빤히 보다가 씨익 웃는다.
"그 그림 말야. 세윤이 가질래? 내건 아니지만 이제 주인도 없거든."
그렇게만 말하고 그녀는 가지고 나온 것들을 가져가기 쉽게 한데 모았다. 큼직한 가방 하나로 깔끔히 모은 뒤 이거면 됐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이다. -
264 월희주 (0m4IiklxOs) 2020. 8. 6. 오전 2:30:06잠 싹 다 깨서 다시 못잘거 같은 기낌기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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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하세윤 - 천월희 (MpoErjX/rE) 2020. 8. 6. 오전 4:05:12아까 조금 세게 부딪힌 탓일까 통증이 쉽사리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반팔에 가려서 잘 안보이겠지만 소매를 걷어 올리면 멍이 들어있거나 심하다면 새빨갛게 부어있거나 둘 중 하나일테다. 캔버스 무게가 꽤 있는지라 잘못 부딪히면 어디 하나 부러지는건 한순간이니까. 그래도 월희의 머리는 그렇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내 캔버스를 보자 월희도 처음 보는 것인지 조명 아래로 그것을 가져가고 나도 어둑어둑해서 잘 보이지 않았던 그림을 보게 된다.
- 잘 그렸네.
담요 위에서 보라색 머리의 소녀가 삼색 고양이와 낮잠을 자는 그림이었다. 저 소녀는 내가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이라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림 속에서 잠들어있는 그녀의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지어져있었고 그림의 분위기부터가 이미 너무나도 평화롭다. 그녀도 무언가 생각나는게 있는 것일까 잠시 조용해져 그림만 바라본다. 잠깐의 정적이 이어지고 그녀의 말에 이것이 그녀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던 사람이 그린 것이라는걸 깨닫는다. 캔버스를 뒤집어 뒤를 보니 June 이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 붓은 이게 좋을 것 같고 색연필은 ... 이게 좋을 것 같네.
그녀가 이것저것 고르기 시작하자 옆에서 뭐가 더 좋아보이는지 알려주면서 하나 둘씩 챙기기 시작한다. 그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챙기는걸 도와주다가 아까 부딪힌 부분이 어딘가에 살짝 닿는다. 다시금 통증이 그곳으로부터 온 몸으로 퍼지고 소리를 지르지 못하는 나는 그저 눈을 찌푸리면서 고통을 참아야했다. 그래도 금방 사그라들기는 했지만. 필요한 것들을 다 챙겨나와서 아틀리에의 테이블에 올려놓자 월희가 그림을 가질 것이냐 물었다.
- 갖고 싶기는 한데 ... 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은걸. 나중에 사진으로 인화해서 들고 다녀야겠다.
물론 안가져간다는 것은 아니고 인화하려면 집에 가져가야하니까. 안방, 그러니까 같이 자는 방에 걸어둘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 가방 하나에 온갖 도구들이 다 모였고 나는 그것을 오른손으로 들고 왼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는다. 대충 저택은 다 둘러보았으니까 다시 방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아틀리에를 나와서 우리가 자는 방으로 향했다. 방에 도착해서 물건들을 내려놓고 소파에 다시 늘어진다. 이젠 뭐할까, 하면서 고민하다가 월희의 얼굴을 바라본다.
- 있잖아, 사랑해.
태블릿에 큼지막하게 써놓고 태블릿으로 입가를 가린채로 그녀를 바라본다. -
266 천월희 - 하세윤 (0m4IiklxOs) 2020. 8. 6. 오전 4:53:30"사진으로 만들게? 어, 음. 세윤이가 그렇게 하고싶다면야. 응. 세윤이한테만 특별히 허락해줄게. 그림도 이미 주겠다고 했고."
그림 가질래, 라는 물음에 사진으로 인화해서 들고 다니겠다는 대답을 듣고 그녀의 표정이 조금 난처한 듯 변한다. 싫다거나 그렇다기보다 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다. 그림을 발견했을 때도 그렇고. 그녀는 자신의 모습이 기록으로 남는 것이 싫은 걸까. 그래도 세윤이기에 싫지 않은지 선심쓰듯 허락해주겠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고 세윤과 손을 맞잡고 아틀리에를 나와 1층의 방으로 돌아간다.
방에 들어가자 그녀가 가방과 캔버스를 받아 한쪽에 두고 침실로 들어간다. 내선전화로 어디에 전화를 걸어 짤막히 통화한 후 다시 쪼르르 세윤의 곁으로 온다. 소파에 늘어진 세윤의 옆에 조심스럽게 앉아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그러다 세윤이 이쪽을 보자 같이 마주보고 있다가 뜬금없는 태블릿의 등장에 푸흣. 하고 웃어버린다.
"사랑해면 사랑해지. 있잖아는 왜 붙는건데~ 응? 뭐 묻고싶은거 하고싶은말 있는데 얼버무리는거야? 신경쓰지 말고 해도 되는데. 그런게 아니라면 아닌거지만?"
검지로 태블릿 액정을 톡톡톡 두드려가며 즐거운 듯 떠드는 모습은 평소와 같다. 그렇게 보이도록 행동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고양이 내숭을 떨듯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 생각도 없는 척 하는 건 그녀의 특기니까. 그러면서 뒤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황당한 일을 벌이곤 했으니 방심은 금물이지.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는 싱글싱글 웃으며 세윤의 얼굴을 가리던 태블릿을 내리고 양 손으로 볼을 가득 쥐고 조물거린다. 잠시 주무르다가 얼굴 전체를 살짝 감싸고서 엄지로 눈밑을 살살 쓸어준다. 눈밑, 볼, 턱, 이마. 순서대로 어루만지는 손길이 꼭 보이지 않는 사람이 손끝으로 그 얼굴을 그려내려 하는 듯 하다. 그러고 있으니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고 그녀가 갈테니 세윤은 쉬고 있으라며 일어선다. 아까 전화의 용건인 모양이었다.
"감사해요. 네. 쉬러 가셔요."
문이 열리고 보인 사람은 부인이다. 부인은 아까도 보았던 카트에 물병과 깨끗한 잔, 뭔가 담긴 비닐봉지와 수건 등을 실어와 테이블에 올려두고 다시 나갔다. 미안해요. 늦은 시간에. 그럼 편안한 밤 보내요. 라며 세윤을 향해서도 인사를 하고서. 그렇게 부인이 가고나자 그녀가 비닐봉지를 수건으로 감싸들고 소파로 돌아온다. 그녀가 옆에 앉아서야 그 수건이 감싼게 얼음주머니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냉기가 스멀스멀 나오고 있었으니까.
"말은 안 했지만 아까 얼굴 찡그리던거 얼핏 봤거든~ 그림 떨어질 때 소리도 났고. 차가운거 싫어하는 건 알지만 그래도 좀 대고 있자. 자기 전까지만 대어둬도 붓기는 훨씬 덜할테니까."
차근차근 얘기하고 받치기 쉽게 옆에서 쿠션도 가져온다. 그리고 옆에 더 꼬옥 붙어 있었다. 세윤이 조금이라도 덜 차게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
267 겨울 - 하연 (sNVeZYijug) 2020. 8. 6. 오전 11:02:11"아, 앉아도 되니까요...!"
애초에 여기 집주인 인 것 같았으니, 자신이 권하는 게 어쩐지 이상했다. 이불을 여전히 뒤집어 쓴 혜린이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그ㅡ게..... 송 혜린이라고 해요. 안녕, 하세요..."
눈을 굴리며 말하던 그녀는 곧 고개를 푹 숙였다.
"무례하게 굴어서 미안합니다아아!!! 초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중국으로 전에 리스 오빠가 나왔을 때 잠깐 자리 때문에 튀어나왔었거든요...."
어쩔 줄 몰라하다가 툭 터놓은 그녀가 하연의 눈을 마주치는가 싶더니, 상체를 푹 숙였다.
"그 때, 잠깐 봤었어요..."
//답레 올리고 출근 다녀올게! -
268 크리스-성현 (wfbJFpscGs) 2020. 8. 6. 오전 11:35:33"...그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그녀가 사정을 들어보겠다고 한 건 어디까지나 전후 사정과 주변 환경에 관한 얘기였지, 살인자의 인격까지 고려하겠다는 말은 아니었다.
"만약 그 살인자가 오직 쾌락만을 위해 가족을 죽인 것이라면, 그건 그냥 넘길 수는 없지."
하지만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어깨를 으쓱하며 말하고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 눈이 부셨다.
"결국 도돌이표네. 어떤 사람을 판단하는 데는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니까. 동료로 받아들이는 것도, 선택을 하는 것도 최대한 얘기를 들어 봐야겠지."
아, 기분 나쁜 건 아니었으니까 괜찮아―라고 하며 손을 내저었다. 물론 다른 사원들이 받아들일지 어떨지는 그들의 몫이겠지만, 적어도 그녀 자신의 생각은 그와 같았다. 뒤이어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물으며 그녀는 겨울의 눈을 마주했다.
"그래서, 그건 누구 얘기?"
/덥고 습해요... ㅇ<-< -
269 하세윤 - 천월희 (MpoErjX/rE) 2020. 8. 6. 오후 12:54:27- 누구 안보여주고 나만 보게 들고다닐거니까.
사진으로 만든다고해도 집에서 일할때 앉아있는 책상에 작은 액자로 해서 올려놓을 생각이었다. 내껀데 아무나 안보여주지. 그리고 표정을 보아하니 이렇게 그림이나 사진으로 남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보이니까. 방으로 돌아가서 그녀는 가방과 캔버스를 한쪽에 내려두고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곤 짤막하게 전화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볼 일이라도 있는 것일까.
- 사랑해가 할 말이었는데~?
있잖아는 그냥 붙여본 말이다. 딱히 어떤 의미도 없으니까. 입가를 가려놨던 태블릿이 내려가고 그녀의 양 손이 볼을 감싼다. 엄지 손가락이 눈밑을 살살 쓸어주다가 이내 이마부터 턱까지 얼굴의 모든 곳을 어루만진다. 그 손길이 기분이 좋아서 나도 살짝 눈을 감고 즐기고 있었고. 그러다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문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월희가 먼저 일어나서 문을 열어주었고 부인이 앞에 서있었다. 들고 있는건 ... 안경을 안쓰고 있어서 잘 안보인다. 부인의 말에 나도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하고 월희가 들고 오는 것을 바라보았다.
- 그렇게 크게 다친 것도 아닌데.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하지 않으면 아프지는 않았다. 그냥 멍이 든 것이겠지. 오른팔을 걷어서 살펴보니 생각보다 멍이 심하게 들어있어서 놀라기는 했지만 ... 그녀의 말에 쿠션에 팔을 올려놓고 차가운 얼음을 멍이 든 곳에 살짝 가져다댄다. 닿자마자 통증이 올라오고 거기에 차가운 기운까지 합세해서 얼굴이 잔뜩 찡그려진다. 그래도 옆에 월희가 붙어있으니까 잠자코 있기는 했지만. 잠시 시간이 지나니 통증은 좀 가라앉고 팔도 차가움에 적응해서 나쁘지는 않았다.
- 여기 되게 맘에 든다. 나중엔 이런데서 살고 싶네.
조용하고, 아무도 없고, 월희와 단 둘이 있기 딱 좋은 환경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관리인이 있고 없고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었고. 그냥 이런 분위기가 좋았다. 월희에게 몸을 살짝 기대면서 숨을 길게 내쉰다. 한동안 잔뜩 긴장해있던 몸이 이제야 좀 풀리는듯 했다. 한동안 일을 빡세게 했더니 몸이 긴장 상태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기대있다가 고개를 돌려서 월희를 바라본다.
- 저분들은 계속 여기 관리해주시던 분들이야?
그런 사람들을 통틀어 사용인이라고 했던가. 월희와 관계는 나빠보이지 않는데. -
270 ◆rzRT1.BH0o (qGIKz8C7s2) 2020. 8. 6. 오후 1:33:18갱신.
오늘은 좀 시간이 나려나요.. -
271 하연주 (HSVIoGyHP.) 2020. 8. 6. 오후 4:05:470(-(
금요일 회식 시로요...... :( 이벤트 참석하고 싶었는데 광광이다 광광.. -
272 성현 - 크리스 (Kk0l/wIDmA) 2020. 8. 6. 오후 5:56:50“흐응, 그런가요. 그거면 되었어요.”
성현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거면 되었다.
“어쩔 수 없지만요. 그래도, 마음이 바뀐다면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도 있지 않을까. 뒷말은 목을 타고 넘어가는 음료수와 함께 삼킨 성현이 크리스의 질문에 잠시간 그녀를 응시했다.
“글쎄요. 어딘가의 누군가의 이야기일지도 모르죠. 어디까지나, 내가 한 이야기는 ‘만약’ 이니까요. 어쩌면, 중국에서 만난 누군가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요. 농담이에요.”
완전히신뢰하는사람은아직없다
성현은 빙긋 웃으면서 말하곤 캔을 빙글, 돌렸다. 슬슬, 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 초콜릿도 녹을 것 같으니.
“초콜릿이 녹을 수 있으니까 먼저 가볼게요. 이야기 해서 즐거웠어요. 다음에 만날 수 있다면 또 만나요.”
//갸아아악 막레 써왔다!!!>:ㅁ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크리스주!!! -
273 ◆rzRT1.BH0o (qGIKz8C7s2) 2020. 8. 6. 오후 6:13:51쿠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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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겨울주 (Kk0l/wIDmA) 2020. 8. 6. 오후 6:16:55어서와 캡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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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rzRT1.BH0o (qGIKz8C7s2) 2020. 8. 6. 오후 6:24:16(흔들) 요즘 좀 힘드네요 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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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겨울주 (fKB/nLDDCE) 2020. 8. 6. 오후 6:28:03(토닥토닥) 고생이 많아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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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6:33:45답레 위에 써놨습니다... 겨울주.. 집... 귀가..일단 밥은 좀 뒤로하고 한시간정도만 자고 오겠습니다. O(-(
캐프틴 힘내세요..;_; -
278 ◆rzRT1.BH0o (qGIKz8C7s2) 2020. 8. 6. 오후 6:40:36뭐 힘든거야 자주 있으니까요.. 보트에 소홀해서 걱정이네요. 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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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크리스주 (6AZWpchJw6) 2020. 8. 6. 오후 7:06:55드디어 저녁을 먹을 수 있다니;ㅁ;
겨울주 일상 수고하셨... 는데 센세 전 숨겨진 무언가를 보았어요ㅇㅁㅇ
앞으로 겨울즈랑 돌리는 일상은 무조건 드래그부터 하고 보는 걸로.. -
280 겨울주 (Kk0l/wIDmA) 2020. 8. 6. 오후 7:06:59갱신한다!!! 그리고 하연주 답레... >>267에 썼는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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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겨울주 (Kk0l/wIDmA) 2020. 8. 6. 오후 7:08:12에이이~ 아무것도 아닌 거야아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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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rzRT1.BH0o (qGIKz8C7s2) 2020. 8. 6. 오후 7:10:03그러고보니 작전은 어찌 됐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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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겨울주 (Kk0l/wIDmA) 2020. 8. 6. 오후 7:10:47아무튼 하연주 푹 자고 오는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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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하연 - 혜린 (p4KxnHXMsI) 2020. 8. 6. 오후 7:28:48뭔가 제 집에서 허락을 받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앉아도 된다는 말에 하연은 침대에 털썩 걸터앉은 뒤에 이불을 뒤집어쓴 그녀의 말에 하연은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었다.
"안녕하세요. 혜린씨."
하연은 그녀-혜린-에게 인사를 마주 건네다가 사과를 받자 응? 하는 표정을 지으며 눈을 살짝 크게 뜬 채로 그녀-혜린-의 말을 들었다. 그러니까, 나를 알고 있다는 걸까? 그나저나 성이 송씨네. 재하씨 이름도 송재하였지? 남매라고 했던 성현씨의 말이 맞구나.
"혜린씨가 저를 안다고 해도, 저는 혜린씨는처음보니까요. 그리고 괜찮아요. 무례하다는 생각은 모르겠는데요 뭘. 겨울씨한테 이야기를 안들었으면 놀랐을 수도 있을테지만요."
응, 이제 못본 인격은 한명 뿐이려나-하고 하연은 어딘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제삼다...왜 못보고 넘어갔지..;_; -
285 크리스주 (6AZWpchJw6) 2020. 8. 6. 오후 7:38:13으악
작전
일단 지금 나온 게 위저드는 큐브 획득 쪽으로 넣자 말고 또 뭐가 있었죠?
다휘는 위저드랑 붙여놓지 말아달라고도 하셨고. -
286 천월희 - 하세윤 (0m4IiklxOs) 2020. 8. 6. 오후 7:38:40쿠션으로 밑을 받치고 옆에 착 붙어있음으로써 수건도 얼음주머니도 떨어지지 않게 고정시킨다. 이러면 그녀도 차가움을 느끼게 되지만 상관없다. 그러려고 이렇게 붙어있는 걸. 세윤은 크게 다친 것도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했지만 휴가가 끝난 후를 생각해서라도 아픈 건 빨리 없애는 것이 좋다. 느긋하게 휴가 같은 걸 즐기고 있긴 해도 돌아가면 위협도 위험도 여전하니까. 만약을 대비해서 나쁠 건 없는거다. 그렇고 말고.
"세윤이가 원하면 나중엔 아예 여기로 와서 살아도 돼. 그 땐 싹 리모델링해서 좀더 밝은 분위기로 바꾸는 것도 좋겠네."
가까운 만큼 목소리를 크게 낼 필요가 없었기에 좀전의 조곤거림을 이어간다. 그녀에게 기대오는 세윤을 받쳐주고 손등으로 세윤의 볼을 살살 쓸어준다. 이제야 겨우 긴장이 풀린 듯 늘어진 모습이나 풀어진 표정이 옅게나마 그녀의 시야에 담긴다. 볼을 쓰다듬어주던 손을 들어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다가 저분들-중년 부부들에 대해 묻는 말에 고개를 약간 기울인다.
"계속이라고 할까. 응. 내가 이 집에서 나가게 된 이후부터라고 하면 계속이지. 스물살 때부터니까 5년이네. 내가 부탁드린 건 아니고 선생님이 사라지기 전에 부탁하고 갔대. 집의 보수랑 관리 같은거. 나는 나중에나 알았어~ 나중에... 응."
물은 것에 대해서만 간단한 대답을 돌려주고 잠시 뭔가 생각에 빠진 듯 하다. 입을 꼭 다문채 뭔가 깊게 생각하다가 세윤을 보고 다시 쓰다듬을 해준다. 머리칼을 간질이듯 쓰다듬어 넘기다가 살짝 흐트려놓고 키득키득 웃는다. 그러고 다시 단정하게 만져주면서 말을 꺼낸다.
"저번에 보여줬던 내 과거 있잖아. 그건 16살에서 17살로 넘어가는 겨울까지의 일이야. 그 일이 있고나서 나는 4년을 더 여기에서 살았어. 4년간 나를 돌봐줬던게 선생님이고. 음. 정확히는 고모지. 아버지의 누나니까. 이것도 나중에 알았어. 나중에, 그러니까 선생님이 말도 없이 사라지고 난 뒤에. 어. 그래서 아무튼. 선생님은 4년 동안 나를 바깥에서 생활할 수 있게 만들어줬어. 그전까지는 모든게 엉망진창이었거든. 일반적인 상식도 없었고. 내가 스무살이 된 후엔 나가서 할 수 있는 것도 살 곳도 전부 만들어주고 나를 여기서 꺼내서 내보내줬어. 그리고 내가 밖에 정착할 즈음 사라졌어.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듯 말야. 그때 처음으로 허전함과 외로움을 알게 되었지. 어쩌면 그것까지도 알려주려고 그랬는지 몰라. 내가 말하기에도 뭐하지만. 엄청난 괴짜였거든. 내 스킬에 단 한번도 놀란 적이 없었을 정도라니까?"
그런 사람이었다. 그녀의 스킬에 단 한번도 놀란 적이 없고, 오히려 스킬을 더 쓸 수 있게 해줬다. 타인의 기억을 파헤치는 법도 그 사람이 있었기에 생겨났다. 생각나는 말을 적당히 내뱉으며 뭐든 적당히 가르쳐주고 그녀보다 더한 기분파였다고 말한다. 동시에 뭐든 할 줄 알고 못하는 걸 찾는게 더 어려운 사람이었다고.
"그래놓고 매일 어딘가 텅 빈 얼굴로 담배만 피워대고. 툭하면 저 먼 곳만 바라보고있고.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늘 어딘가 먼 곳에 가 있는 거 같았어. 볼 때마다 갑자기 연기처럼 사라지는거 아닐까 싶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어버려서. 한마디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에 서운하다가도 조금은 미안했어. 내게 해준게 많은데 난 아무것도 못 해줬으니까. 내가 뭔가 했으면 멀리 떨어져 있던 마음을 데려올 수도 있었을텐데. 그러면 최소한 그렇게 가지는 않았을지도. 하고."
그녀답지 않게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이어지는 얘기는 내용에 비해 그렇게 우울한 느낌도, 슬픈 기분도 들지 않는다. 그녀의 표정도 모습도 너무나 담담해서일까. 잠시 말을 멈추고 세윤의 팔에 대고 있던 얼음주머니를 올려 제대로 대어주며 쉬어가는 듯 했다. -
287 월희주 (0m4IiklxOs) 2020. 8. 6. 오후 7:39:31답레 들고 갱신~
은 이제 저녁밥 하러 가야해요! 세상에! 갸아악 -
288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7:41:06금요일 회식 때문에 전 빠질 것 같으니... 0(-( 제삼다...
다들 어서오셔라 월희주 다녀오셔라~~ -
289 ◆rzRT1.BH0o (c7Il3gxjFQ) 2020. 8. 6. 오후 7:52:41어태커 한명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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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하연주 (dxHpRSnvsM) 2020. 8. 6. 오후 8:01:250(-( 꺄아악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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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rzRT1.BH0o (qGIKz8C7s2) 2020. 8. 6. 오후 8:34:57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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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8:40:02하지만 센세...
회식을 빠질 수가 없어요...이미 회식을 온갖핑계로 빠져서 더이상 안통해요..... :( -
293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8:40:22갱신... 죽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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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rzRT1.BH0o (qGIKz8C7s2) 2020. 8. 6. 오후 8:42:05어서와요.
저는 회식을 잘 안하는 직종이라 헤헤. -
295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8:45:00크악 부럽다 0(-(
다휘주 어서오셔라~~ -
296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8:48:03회식... 시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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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8:55:30흑흑 다휘주도 힘내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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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카셀주 (lo.9FXfJT6) 2020. 8. 6. 오후 8:55:44두둥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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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8:58:04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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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8:58:34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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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카셀주 (lo.9FXfJT6) 2020. 8. 6. 오후 9:09:58오늘은 멀티를 돌려볼까... 기력이 꽤 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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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9:13:02나는 오늘 몸상태가 영 그래서... 관전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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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9:19:46저도 오늘 왠지 좀 멍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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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혜린 - 하연 (Kk0l/wIDmA) 2020. 8. 6. 오후 9:23:10“겨울 언니한테서....?”
얼굴만 이불 밖으로 빼꼼, 내민 혜린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기억 공유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그녀는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그게, 진짜야? 언니가 나에 대해서 무슨 말, 한 거야?”
어딘가 들뜬 목소리로 묻던 그녀는 곧,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무언가 크게 잘못한 게 맞았다.
“진짜 미안합니다아아!!!! 그, 그........ 제가 나오는 건, 다른 언니들이나 오빠들과는 다르게 제한이 있어서....... 그, 그러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소리는 잘못이 맞지. 응. 혜린은 몇 번이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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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겨울주 (Kk0l/wIDmA) 2020. 8. 6. 오후 9:23:54내가 손이 많이 비긴 하는데 괜찮다면 나랑 돌릴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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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9:26:17막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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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하연 - 혜린 (p4KxnHXMsI) 2020. 8. 6. 오후 9:34:33겨울씨를 이야기를 꺼내니까 그녀-혜린-에게서 의외의 반응이 돌아오자 하연은 암녹색 눈을 두어번 깜빡이며 그녀를 잠시동안 바라봤다. 근데 외모가 겨울이다보니 하연은 이불에서 얼굴만 빼꼼 내미는 모습이 귀엽다고 느꼈다.
일어났을 때 옆에 있으면 다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절대 말 못하지. 응.
"그냥 자기가 일어났을 때 잠버릇이 안좋다는이야기 정도였어요. 나쁜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니까요."
들떠보이는 모습에 하연은 사람좋고 사교성이 좋은 웃음을 터트리면서 대답해주고는 침울한 표정이 되어버리는 그녀-혜린-의 모습에 제 오른손을 뻗어서 그녀-혜린-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어주려했다. 그러니까, 이런 애가 나오는 게 제한이 있다는 건 아까 같은 느낌일까? 대체 무슨 제한이 있길래? 아니 놀라기는 했지만 일단 저렇게 계속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저도 사과를 많이 하긴 하지만 혜린씨는 사과를 저보다 더 많이 하네요. 진짜 신경 안쓰니까 사과 안해도 괜찮아요. 좀 놀라긴 했지만요." -
308 주희 - 카셀 (c7Il3gxjFQ) 2020. 8. 6. 오후 10:04:05"아니 좀 둥둥 띄워주겠다는데."
바쁜 현대인이라면 두 팔 벌려서 환영할 대사가 아니었나.
그녀는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는 카셀의 말에 눈꼬리를 올렸다. 표정은 변화가 없다지만..
"너 지금 실례되는 생각했지.."
이 ㅅㅋ 분명히 했다. 그녀는 그렇게 장담하고 있었다.
하은이도 그렇고 자신의 이미지는 대체 어떻게 되어있는가 그녀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
거기다 매직까지 꺼내자 그녀는 진심으로 걱정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혹시라도 진짜 오진마라.. 브라우니씨로 널 죽일 생각은 없거든.."
세계 최초로 곰돌이 레이저를 맞고 사망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몰랐다. -
309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10:05:10곰돌이 레이저...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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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0:06:15주희의 방안에는
레이저가 나오는 곰인형이 있다 두둥 (?) -
311 ◆rzRT1.BH0o (c7Il3gxjFQ) 2020. 8. 6. 오후 10:19:12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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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0:20:03탁(??)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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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10:20:36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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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월희주 (0m4IiklxOs) 2020. 8. 6. 오후 10:21:27호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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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rzRT1.BH0o (c7Il3gxjFQ) 2020. 8. 6. 오후 10:21:39호에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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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10:21:51월히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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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0:22:11월희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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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월희주 (0m4IiklxOs) 2020. 8. 6. 오후 10:23:42다들 안녕안녕이에요~~
비 안 오니까 진짜 좋네요! 조용해! -
319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10:24:30맞아. 너무좋아 ㅠㅠ 쾌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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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0:25:21((내일 비예보 떠서 죽어 있는 눈빛))
비 안오니까 좋은데 흑흑..언제 또 비가 올지 몰라서.. ;_; -
321 겨울주 (Kk0l/wIDmA) 2020. 8. 6. 오후 10:26:40야식 완성! 먹고 답레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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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10:27:04여기는 요새 비가 안오긴 하는데 안개가 너무 많이 껴... 그리고 항상 우중충해... 무슨 19세기 런던도 아니고 이게 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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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0:27:10뭐 드세요 겨울주!!! 으악 저도 한입만요! 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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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0:28:0419세기 런던...... 잭더리퍼..((의식의 흐름)) 아니 진짜 다휘주 동네 사일런트 힐 실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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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겨울주 (Kk0l/wIDmA) 2020. 8. 6. 오후 10:28:17콘치즈를 완성했다!!>:ㅁ 그럼 먹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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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0:29:01헉 콘치즈...요즘 옥수수 존맛탱일것 같던데 알알이 탱탱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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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하세윤 - 천월희 (MpoErjX/rE) 2020. 8. 6. 오후 10:30:32그녀가 얼굴을 어루만져주는 것이 기분 좋다. 나중엔 여기 와서 살아도 된다..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단 둘이 살게 되면 너무 휑할 것 같기도 하고. 관리해주시는 분들 가족이 있다고 해도 우리가 이사 간다고했을때 그때도 여기서 사실지는 모르는 일이니까. 물론 이사 오는 것은 엄청 나중의 일이 될테니까 벌써부터 고민하는 것은 쓸모 없는 일이기는 했다. 앗 내 앞머리 ... 그녀가 헝클어놨다가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놓는다. 그런 월희를 보면서 마주 웃어주다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 그래서 작은 아가씨라고 부르는거구나.
처음엔 그녀가 고용한줄 알았지만 그녀는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다니. 부자들은 집안 사정이 복잡하다고 하던데 그녀의 집안도 그러한 것일까. 지금까지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온 내 시선에선 잘 모르겠는 일이다. 그래도 자주 오지 않는 월희를 친절하게 맞아주고 관리도 잘 해주시는 것 같으니 좋으신 분들인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귀기울였다. 저번에 보여준게 16살의 월희라니. 어릴적부터 미모는 엄청났구나. 이런 생각한다는걸 알면 팔불출 같다고 싫어하려나~. 월희가 가끔 가다가 말하던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그녀의 고모라고 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상당한 괴짜라고 하니까 지금 월희의 성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른다.
- 그래도 좋은 사람이었는지도 모르지.
괴짜라는 사실에 가려져있지만 좋지 않던 취급을 받던 조카를 가르쳐주고 사회에 내보내기까지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거기에 스킬까지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편견 없이 그녀를 대해줬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사람이 아닐까. 우리 가족이었다면 어땠을까. 내가 스킬러라는 사실을 알려주지도 못했지. 하늘나라에서 지금 내가 어찌 살고 있는지 보면 가족들은 정말 어이없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왜 내 스킬은 저기까진 못보는걸까.
- 누군가 갑자기 없어진다는 것은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린 것 같지.
그녀의 말에서 슬픔이나 우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약간의 그리움과 후회가 살짝 느껴질 것 같았다. 그녀가 겪은 기분을 나도 겪어본 적이 있었기에 그저 먼 곳을 바라보며 위로해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아끼는 사람을 떠나보내면 좀 더 잘할껄, 내가 이렇게 했으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만이 남을뿐이다. 그리고 후회는 아무리 빨리해도 늦은 법이니까. 후회(後悔) 라는 것은 나중에 뉘우친다는 뜻이므로.
- 이제 많이 가라앉은 것 같다.
팔에서 조심스럽게 얼음 주머니를 때어냈다. 아까보단 붓기도 확실히 빠졌고 ... 많이 녹아내린 주머니를 다시 쟁반에 올려놓고서 테이블에 놓았다. 벌써 밤이 깊어간다. 물놀이도 재밌었고, 밥도 맛있었고 저택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았다. 정말 알찬 휴가를 보내는게 아닐까 .. 싶은 기분이다. 나는 시계를 들여다보고는 월희를 바라보곤 태블릿에 무언가를 써서 보여주었다.
- 이제 누우러 갈까?
남은 일은 침대에 누워서 꽁냥대는 일뿐이다. 잠이 오지 않아도 누워서 이것저것 얘기하고 안아주다보면 자연스럽게 잠들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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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세윤주 (MpoErjX/rE) 2020. 8. 6. 오후 10:30:48두둥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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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0:31:40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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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10:32:03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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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세윤주 (MpoErjX/rE) 2020. 8. 6. 오후 10:33:29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오늘은 비가 많이 안와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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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렌탈 - 니키타 (p.uTqkXCkM) 2020. 8. 6. 오후 10:44:35니키타의 한숨 소리에 렌탈은 고개를 가볍게 까딱인다.
세상 능청스러운 행동거지가 얄궂었다.
"헤, 너도 아는 사람인데 말이야."
그러면서 냉장고 쪽으로 움직이는 니키타를 따라 걷는다.
네가 화가 나있단걸 알고있지만, 그리고 너도 내가 일부러 모른척하고 있다는걸 알고있겠지만.
오늘 찾아온 건 그걸 들쑤시고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온 건 아니었다. 그런건 자연스럽게 잊혀지는 법이니까.
아닌가? 아님 말고. 렌탈이 생각한다.
"...~ 전 본부장. 윤주희 여사."
걸음이 멎은 니키타를 바라보며 이름을 입에 올렸다. -
333 렌탈 - 주희 (p.uTqkXCkM) 2020. 8. 6. 오후 10:44:55암여우의 약화. 그리고 죽음.
그리고 '뒤'의 존재.
그 모든 이야기를 듣는 하은의 눈이 문득 아래로 도르륵 굴러간다.
"뭐야, 너. 쫄고 있는거야?"
라면서 떨리는 손 위에 제 손을 포갠다.
고양이가 흔들리는 물건에 이끌리듯 자연스러운 움직임.
"걱정 놓으셔~ 어차피 이 세상은 죽기 아니면 살기잖아!"
안 그래? 이를 보이며 웃는다.
뭐 어느쪽이냐고 하면 너무 낙천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복잡하게 이리저리 생각하는건 렌탈의 역할이다. 그게 제기능 안 할 때도 있다만...
다만 이 세계는 아직도 정글이니까. 언제나 Dead or Alive다.
"아."
그러고보니-
"그러고보니, 나도 전에 죽을 뻔했는데."
-
334 렌탈주 (p.uTqkXCkM) 2020. 8. 6. 오후 10:45:14렌탈주 갱신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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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0:47:09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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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10:48:00렌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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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월희주 (0m4IiklxOs) 2020. 8. 6. 오후 10:52:44유툽 보다가 먹던 아이스크림 뿜어서 치우느라 난리여따 ;;;
세윤주 어서와요~ -
338 월희주 (0m4IiklxOs) 2020. 8. 6. 오후 10:53:24렌탈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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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렌탈주 (/f5kZXclHY) 2020. 8. 6. 오후 10:55:04다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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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카셀주 (lo.9FXfJT6) 2020. 8. 6. 오후 10:57:27갸아아악 망할 잔업... 일단 답레 가져올게! 겨울주 시간 괜찮으면 멀티 하자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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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1:01:02((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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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카셀 - 주희 (lo.9FXfJT6) 2020. 8. 6. 오후 11:05:11" 땅에서 다리가 멀어지면 다리의 존재 의미가 없잖아? 그럼 다리가 잘린거랑 다를바가 없다고. "
진지하게 헛소리를 지껄인 것 같지만 무시하자. 아무튼 그는 날아다니는 것에 큰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것보다는 좋아하지를 않는 것 같았지만...
" 흠? 무슨 소리야? "
천진난만하게 거짓말을 한다. 아무리 표정이 없다곤 해도 그걸 이렇게 활용하다니. 아무래도 진짜 악마는 카셀일지도 모른다. 세상 모든 성직자들이여 그를 죽음으로 구원하소서...
" 브라우니씨? 그건 뭐야? "
처음 들어본다. 브라우니씨라. 사실 브라우니가 씨가 있는 열매라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그 씨로 어떻게 죽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위험한 모양이다.
" 날 죽일 사람이 많은걸. 저번에 겨울한테도 내 피랑 작별인사를 해두겠다고 했는데... "
말을 끝내고는 잠시 곰곰히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검지손가락을 치켜든다.
" 그럼 날 죽일 사람을 전부 모아서, 동시에 공격하도록 하면 어떨까? "
아무래도 매직에 대한것은 부정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목숨이 아깝지 않은걸까? -
343 ◆rzRT1.BH0o (c7Il3gxjFQ) 2020. 8. 6. 오후 11:05:11호에엑 렌탈주다!
-
344 주희 - 렌탈 (c7Il3gxjFQ) 2020. 8. 6. 오후 11:08:25"당연히 쫄지."
그녀는 원래 그렇게까지 당찬 성격은 아니었다. 그 모습을 연기하고 있을뿐이지.
그렇기에 지금 더욱 불안했다. 자신이 없는곳에서 렌탈이 사라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커져만갔다.
"죽기 아니면 살기라니.."
그녀도 그런 비슷한 이야기는 많이 듣긴 했지만, 썩 좋아하는 말은 아니었다.
그래도 일단 분위기 풀어주려고 하는 이야기 같으니 그저 머쓱하게 웃고는 포개진 손을 꼭 잡으려했다.
그렇게 잠시 진정하고 있던 그녀였지만. 죽을 뻔 했다는 말에 그녀는 고개를 기울였다.
"어디서? 작전중에?"
저번 싸움이 꽤 격렬했나보구나.
그녀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
345 하연주 (p4KxnHXMsI) 2020. 8. 6. 오후 11:09:28:)
((흐늘흐늘 물미역)) -
346 주희 - 카셀 (c7Il3gxjFQ) 2020. 8. 6. 오후 11:11:38"...... 그래 알았어. 너는 팔을 띄워줄게."
팔은 원래 땅에 안 닿아 있으니까 상관없지?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언젠가 진짜 띄워버릴거 같다..
"우리집에 있는 방범용 곰돌이씨."
그녀는 앞말은 적당히 넘겼다. 물론 의심을 거둔것은 아니다 언젠가 복수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어차피 다음날이 되면 잊어버릴 일이니까 아마 상관없겠지.
"침입자에게 레이저를 쏴."
정말로 레이저. 맞으면 녹는다고 그녀는 담담하게 말했다.
주문 제작한 특별품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표정이 생각보다 밝아보인다. 한번 써봐도 괜찮을지도 라고 생각한건 비밀.
".......... 그래."
그러나 카셀의 말에 대답할 여력이 사라졌나보다.
그녀는 안쓰러운걸 보는듯한 눈을 하다간 시선마저 피해버렸다. -
347 렌탈 - 주희 (p.uTqkXCkM) 2020. 8. 6. 오후 11:29:27"으히히. 천하의 윤주희가 쪼는 일도 있다니."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냉큼 주희의 무릎에 머리를 눕힌다. 이런 얘긴 별로 안 좋아하나보네.
사람의 저마다 가면을 쓰고 산다고 한다. 내 경우엔 그게 조금 과하지만, 주희 또한 그럴 것이다.
그걸 서로 이제야 막 알아가는 참이다. 물론 아직 '마녀'라고 하는 이미지가 조금은 남아있었지만-
어쨌든 나는 눈칫밥으로 먹고 살았던 편이다.
"아니, 그런거 말고~ 으, 지금 생각해도 기분 나쁜데. 뭐 믿을지 말지는 네 자유야."
젓가락으로 저 멀리있는 초밥을 집으려고 하다가,
그냥 손으로 가져와 입에 넣어버렸다.
"나 '뒷면'에 갔다 왔거든."
라고 말하면 알려나 싶네.
그렇게 운을 띄워놓고는 전에 길가에서 일어난 일을 말해주기 시작했다.
그림자뿐인 세상. 패널티의 변수 과거에 잡힌 나까지도.
굳이 꺼낼 얘기는 아니었지만, 주희는 뭔가 알고 있지 않으려나 싶었다. 어쨌든 내가 제일 믿는 녀석이다. -
348 렌탈주 (p.uTqkXCkM) 2020. 8. 6. 오후 11:29:54호에엑! 늦어서 미안 ㅋㅋ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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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rzRT1.BH0o (c7Il3gxjFQ) 2020. 8. 6. 오후 11:34:28>>348 (스담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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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주희 - 렌탈 (c7Il3gxjFQ) 2020. 8. 6. 오후 11:37:17"천하의 라니.."
그녀는 자신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갑자기 렌탈이 무릎에 누웠기 때문일까. 그녀는 볼이 빨개지고 있었다. 그녀는 속으로 어떤것을 생각하다간.
차분히 내정을 되찾으면서 렌탈이 해주는 이야기를 들었다.
"뒷면..?
그러나 렌탈의 기대와는 다르게 그녀는 뒷면이라는것에는 딱히 알고 있는게 없어보였다.
그럼에도 무언가를 꾸준히 생각하다가는 한 말이.
"그저 이상현상이나 그런건 아닌거 같은걸."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아마도, 스킬에 관련된 무언가.." -
351 카셀 - 주희 (lo.9FXfJT6) 2020. 8. 6. 오후 11:40:57" 그 정도면 괜찮겠다. "
근데 그러면 의미가 없지 않나? 팔이 떠봤자 만세하는 느낌밖에 없지 않을까... 했지만 뭐, 딱히 상관 없지 않을까.
" 아하. 방범용 곰돌이라니. 마음에 드는걸. 거기에 레이저까지. "
겉모습이 귀엽기까지 하다면 금상첨화지. 귀여운 곰돌이씨가 외부인이 침입하면 레이저를 쏜다니. 그만큼 엄청난게 또 있을까? 외부인은 자기가 뮈에 당했는지도 모를거다. 누가 곰돌이한테서 레이저가 나올거라고 생각하겠어?
" ....? 뭐야 그 눈은. "
자기를 안쓰럽다는듯이 보다가 고개를 돌려버리는 주희에게 의문을 표한다. 뭐지? 내가 곧 죽을수도 있다는걸 알고 저러는걸까?
" 난 괜찮은걸. 쌩판 모르는 사람한테 죽는 것 보다야. " -
352 세윤주 (MpoErjX/rE) 2020. 8. 6. 오후 11:43:36((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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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크리스주 (wfbJFpscGs) 2020. 8. 6. 오후 11:48:06속이... 속이 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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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주희 - 카셀 (LEPKMgz4t.) 2020. 8. 6. 오후 11:49:00"...."
진짜 그걸로 괜찮은거냐고 물어보려다 그만뒀다.
그녀는 이런 느낌이었구나 이 녀석.. 이라고 생각하며 주머니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이상한 소리 하지말고.."
네가 죽으면 내가 살인자가 되지 않냐며.
브라우니씨를 만나려고 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매우 작은 랜턴?
악세사리마냥 아담한 크기의 랜턴을 빙빙 돌려보던 그녀는 그것을 카셀에게 건넸다.
"자 선물."
자세히보니 카셀의 랜턴을 줄여놓은것마냥 디자인도 똑같다. -
355 다휘주 (lLhi1zJLrU) 2020. 8. 6. 오후 11:49:40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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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천월희 - 하세윤 (0m4IiklxOs) 2020. 8. 6. 오후 11:51:17그녀의 얘기를 듣고 세윤이 여러가지를 깨달은 듯 하다. 그녀가 왜 작은 아가씨라 불리는지. 그녀의 성격이 어쩌다 그 모양이 되었는지...라던가. 틀린 말은 아니니 그러려니 하자. 아이는 부모를 보며 자란다는 말처럼. 그녀가 보고 배울 사람은 그 선생님 한 사람 뿐이었으니까.
"좋은 사람...이었는지는 모르겠어. 선생님도 온전히 나를 위해 그렇게 해준 건 아니었거든. 선생님은 선생님 나름대로 어떤 후회되는 일이 있었고 그걸 풀기 위해서 나를 맡겠다고 했대. 무슨 일 때문인지는 전혀 얘기해주지 않으니까 모르지만. 지금은 나름 알거 같기도 해.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해온거 같거든."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살며시 웃어보였다. 늘상 가볍게만 보이던 웃음이 약간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도 같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철이 든 것처럼.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 같지, 라는 세윤의 말에도 그렇지~ 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처음부터 없는 것과 있다 없는 것은 다르다고. 그 선생이 말했었다. 그러니 혹시라도 없어진 것에 연연하지 말라고. 돌아보지 말라고.
"후회는 한번이면 됬지. 그럼. 응. 이만하면 됬네. 이만 가서 눕자~ 나 사실 다리 아픈데 좀 참고 있었어."
얼음주머니를 치운 뒤 세윤의 팔을 조심히 내려놓는다. 붓기는 가라앉았어도 통증은 남아있지도 모르니까 조심조심. 받쳤던 쿠션도 치워놓고 소파에서 일어나는데 그녀의 바지 주머니에서 뭔가 툭 떨어진다. 오늘따라 뭐 이리 떨어지는게 많은지. 딸랑 하는 소리가 나며 바닥으로 떨어진 건 파스텔톤의 포장지로 싸인 무언가다. 크기는 손바닥만 한가. 하지만 눈에 띄는 건 떨어진 그것보다 깜짝 놀라며 얼른 그걸 주워 한 손에 들고 뒤로 감추는 그녀의 행동이었겠지.
"아하, 하. 이게 왜 여기서 떨어지고 그러냐... 아 아무튼 일단 침대로 가자? 시간 많이 늦었다~ 자야지~"
당황해하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모습이 새롭다면 새롭지 않을까. 저게 뭐길래 아까 그림을 봤을 때도 안 나오던 반응이 나오는걸까. 여러 의문이 들게 하는 와중에 어떻게든 신경을 다른데로 돌리게 하려고 하면서 세윤을 데리고 침실로 간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세윤을 침대로 유도해놓고 잠옷 입어야지 잠옷~ 이러면서 그녀의 짐가방 쪽으로 슬금 도망 비슷한 걸 하고 있었다. -
357 월희주 (0m4IiklxOs) 2020. 8. 6. 오후 11:54:02답레 쓰는데 자꾸 옆에서 말걸어...흐름 끊기게 해 진짜...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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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세윤주 (MpoErjX/rE) 2020. 8. 6. 오후 11:54:41.dice 1 100.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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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월희주 (0m4IiklxOs) 2020. 8. 6. 오후 11:56:10(뭐지)(무슨 다이스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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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세윤주 (MpoErjX/rE) 2020. 8. 6. 오후 11:57:28뭔지 물어볼까 말까 하는 다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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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전 12:01:42앟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나 뭐지 왜 제 발 저렸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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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전 12:01:58가서 자야지...(주섬주섬
다들 쫀밤! -
363 세윤주 (1f/DCWB99E) 2020. 8. 7. 오전 12:05:37다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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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rzRT1.BH0o (hxZ/24.5uo) 2020. 8. 7. 오전 12:06:20잘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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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연주 (lNbUuYiYTM) 2020. 8. 7. 오전 12:07:08((잘자라는 참치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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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전 12:11:38다휘주 잘 자요~~ 습기 없는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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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렌탈 - 주희 (cgN9hjdmNk) 2020. 8. 7. 오전 12:14:10"응~? 천하의 윤주희씨 볼이 큰일났는데?"
키득거리면서 손을 위로 뻗어 볼을 찔러본다.
손에는 기름 묻어있으니까, 새끼손가락으로.
진짜 이런거 내성없다니까.
"윽... 결국 또 스킬이란 말이야?"
맥이 풀리는 기분이다. 나름 눈이 뜨이는 답변을 기대했는데, 결국 짚히는게 또 스킬이라니!
그럼 그 그림자가 했던말도 다 그냥 그럴싸한 말인것 뿐?
하지만 누가?
"하아- 난 그럼 그냥 낚인건가? 칫. 세상엔 재수없는 스킬이 너무 많은 것 같단 말이지..."
이쪽은 목숨이 걸린 일인데 그런 장난을 치다니.
뾰루퉁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옆으로 누웠다.
"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맛있는거 먹으면서. 재밌는 얘기도 하고. -
368 렌탈주 (cgN9hjdmNk) 2020. 8. 7. 오전 12:14:57스담스담 받았땅 0v0!!!
다휘주 주무시게~~!~! -
369 하세윤 - 천월희 (1f/DCWB99E) 2020. 8. 7. 오전 12:22:08다리가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를 하지. 침실로 들어가기 위해 소파에서 일어나는데 월희의 뒷주머니에서 무언가 나와 떨어진다. 딸랑하는 소리가 나는 것을 보면 방울 같은 것인데.. 저게 뭘까. 머리끈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그녀의 반응이 뭔가 수상하다. 고작 저런거 하나 떨어진걸로 깜짝 놀래서 숨기는 모양새라니. 나에게 숨기는 것이라도 있는걸까. 수상한 마음을 뒤로 한채로 우선 침실로 들어갔다. 잠옷을 입으려고 짐가방 쪽으로 향하는 모양새가 영 수상하다. 진짜로 저게 뭐길래 저러는거지.
- 그게 뭔데 그렇게 당황해?
뭘 숨기고 있길래 저렇게 당황까지 하는 것일까. 아까 캔버스가 떨어졌을때도 그렇고 평소에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데. 그래서 더욱 수상했던 것이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그녀에게 다가가서 무엇인지 확인해볼까, 하다가 그것까진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침대에 누워버렸다. 부부도 서로 숨기는게 있는 법인데 하물며 그녀도 숨기고 싶은게 있기 마련이겠지. 좋게좋게 생각하고 넘어가자.
- 침대 되게 폭신폭신하다.
누워있으면 금방이라도 잠들 것 같은 편안함이다. 매트릭스도 청결하게 관리해서 냄새 같은 것도 전혀 안나고 오히려 섬유유연제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있을 정도였다. 이것도 빨래한지 얼마 안되었다는 뜻이겠지. 여러모로 관리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나는 잠옷 겸해서 실내에서 입을 옷을 챙겨왔던터라 이 상태로 자면 되었다. 그녀가 잠옷을 갈아입고 오는 동안 태블릿으로 와있는 메일을 확인한다. 외주 관련 메일이 가장 많았는데 진행상황 같은 것들은 나중에 봐도 되니까 새로운 오퍼가 들어온 곳으로 확인한다.
- 내 여동생이 널 봤으면 되게 좋아했을텐데. 항상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불렀었거든.
그녀가 잠옷을 갈아입고 내 옆에 눕자 메일을 꺼버리고선 한 얘기였다. 물론 나랑 여동생이랑 사이가 안좋았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었고 오히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만큼 좋은 편이었지만 내가 남자라서 그런걸까 종종 언니였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내가 여자였으면 오히려 오빠가 필요할때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지만. 가장 베스트는 언니랑 오빠 둘 다 있는 것인데 지금까지 사귀었던 여자친구들은 집에 소개를 했던 적이 없으니까. 월희는 인사드리러 가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 가버린 것에 미련을 가지지는 말라곤 하지만, 미련을 떨치는게 너무 어렵다.
흘리듯이 써버리고는 고개를 돌려서 월희를 향해 방긋 웃는다. 가족들에게 미련을 버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
370 세윤주 (1f/DCWB99E) 2020. 8. 7. 오전 12:22:31저도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 자겠슴다 ... 다들 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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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전 12:24:33월히 같은 언니가 있으면...맨날 오지게 싸울거같은데...ㅋ...
잘자요 세윤주~~ -
372 렌탈주 (cgN9hjdmNk) 2020. 8. 7. 오전 12:25:27세윤주 잘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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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하연주 (lNbUuYiYTM) 2020. 8. 7. 오전 12:25:50굿밤되시기~~~
-
374 겨울주 (aCqX7EjqKk) 2020. 8. 7. 오전 12:28:34나도 모르는 새 잠들었.... 에엗... 나는 내일 퇴근 후에 만나.
. -
375 주희 - 렌탈 (hxZ/24.5uo) 2020. 8. 7. 오전 12:28:58"...."
뿌우.
그녀는 볼을 찔리자 볼을 부풀리다간 별안간 박치기를 해버렸다.
물론 아프진 않다. 콩해쪄 수준.
"으음, 누군가의 짓 같은게 아니라."
그녀는 자신이 너무 생략하고 말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뒷면이란건 몰라도 비슷한 이야기에 대해 몇가지 들은게 있다는듯하다.
"그런 초자연현상이 평범히 있을린 없잖아. 실제로 한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스킬의 존재가 입증된 이후에 이상현상은 눈에 띄게 많이 포착되었대.
마치 스킬이 생김으로서 현상이 따라 생긴것마냥."
그녀는 뒷면도 그런게 아닐까? 하며 추측을 말했다.
뾰루퉁한 하은이를 쓰다듬는건 덤으로.
"그러게. 그냥.. 평범한게 최고인데."
스킬도, 힘도.
필요 없었는데.. -
376 하연주 (lNbUuYiYTM) 2020. 8. 7. 오전 12:29:41겨울주도 굿밤되시기~~~~! 저는 내일 못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 답레는 늦어질거라 미리 말씀드립니다아.....
-
377 크리스주 (E64FmRip5Q) 2020. 8. 7. 오전 12:31:20으아
졸려요
아... -
378 카셀 - 주희 (bLM9wfh30M) 2020. 8. 7. 오전 12:34:01" 뭐, 만나서 이야기 하는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
밥 한끼 하는거면 더 좋고. 라고 장난스레 덧붙이고서는 주희가 건네준 자그마한 랜턴을 받아들어 의아하다는 듯이 묻는다.
" 엥? 뭐야 이게? "
목소리에는 의아함과 놀랐다는 감정이 둘 다 섞여있었다. 그러고는 신기하다는 듯이 그 자그마한 랜턴을 이리저리 둘러본다.
" 뭐야? 내거랑 완전히 똑같잖아? "
이럴 수가 있는건가? 이렇게 작은 랜턴이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 그게 내 랜턴과 완전히 똑같은 모양이다. 내 랜턴을 유심히 관찰하지 않고서는 만드는건 힘든 일일 것이다.
" 어디서 난거야? "
어디의 랜턴 장인이라도 만난걸까? -
379 세윤주 (mUCR6JjRl6) 2020. 8. 7. 오전 12:35:39침대에 누웠으니 관전을 좀 하다가 자야겠어요!
-
380 주희 - 카셀 (hxZ/24.5uo) 2020. 8. 7. 오전 12:43:44"그래.. 그 정도로 하자구."
그냥 농담이었던건지
표정이 없으니 알기 힘들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기운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휘말리는 느낌일까.
"미니 랜턴."
그야 그건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랜턴을 쥔 카셀은 그것이 그냥 랜턴이 아닌 카셀이 쓰는 랜턴과 비슷한 구조란것도 한번에 알 수 있을것이다.
즉, 카셀의 스킬과 연동되는.
"기술자한테 제작을 부탁했지."
조금 손이가는 주문이라서 시간이 걸렸다며 그녀는 웃었다.
"그거 날면서 레이저쏜다."
쩔지
그녀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
381 렌탈 - 주희 (cgN9hjdmNk) 2020. 8. 7. 오전 12:52:49"으캭."
머리를 부딫힌 하은이 그런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별안간 움츠렸다.
"아니라?"
그제야 주희의 나머지 말들을 듣는다.
아항. 그런거였나. 얘기를 들으니 납득이 갔다. 적어도 남의 수작질이 아니라는 결론에 한결 더 나은 기분이었다.
그럼 내가 경험한건 하나의 심령현상 같은거란 말이네.
그림자의 말이 스쳐지나간다. 나는 특이한 표본이라고 했던가. 주희도 그 이상은 모르는 눈치였지만, 뒷면을 경험하고 나온 나에게 있어선,
그 이상현상이란 것이 그다지 멀게만은 느껴지지 않았다.
"큭큭. 너에게 말야, 내 옛날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주희의 내려오는 머리칼을 어루만진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건 또 처음이네. 하지만 과거란건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다.
분명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어도 그랬으려나.
...이크. 또 과거를 생각해버렸다. 이래서 잡혀버린다고, 그 그림자는 말했던거였나. -
382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전 1:00:12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희 왤케 귀여워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83 주희 - 렌탈 (hxZ/24.5uo) 2020. 8. 7. 오전 1:01:26"쎄게 안 때렸어."
괜히 오버하기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삐진척 했다.
"나는 경험해보진 못해서 그저 추측이지만 말이야."
하지만 스킬이라는게 있는 이상, 어떤 일이라도 이제는 그리 신기한게 아니게 된것은 맞았다.
그녀만해도 직접 맨틀구경을 시켜줄 수 있는데. 유령이니 순간이동이니. 이제와서 그 정도로? 같은 기분이 드는건 사실이다.
물론 렌탈이 경험한건 뭔가 더 기이한 느낌이었지만 그녀는 잘 모르겠다며 그저 하은을 빤히 바라볼 뿐이었다.
"옛날?"
그녀는 곧 렌탈의 말에 눈을 빛냈다. 그러나 보여줄 수 없는걸로 보아 아마 앨범은 없나보다하고 생각했고.
하은에게 언젠가 과거여행이 가능해지면 꼭 가자면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초등학교때 모습, 귀엽겠다."
그 뜻이 아니었을거 같지만... -
384 ◆rzRT1.BH0o (hxZ/24.5uo) 2020. 8. 7. 오전 1:02:28>>382 가면이 벗겨지는 중이옵니다.
과거 독백만봐도 가벼우면 가벼웠지 무거운 성격은 아니었으니까!! -
385 세윤주 (mUCR6JjRl6) 2020. 8. 7. 오전 1:11:10주히랑 일상 ... 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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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rzRT1.BH0o (hxZ/24.5uo) 2020. 8. 7. 오전 1:17:21캐릭터들 다 만나야 하는데에 혐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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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전 1: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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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rzRT1.BH0o (hxZ/24.5uo) 2020. 8. 7. 오전 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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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하연주 (lNbUuYiYTM) 2020. 8. 7. 오전 1:31:48몹시 흥미로운 일상에 주희가 귀엽지만 관전하다가 저는 자러가겠어라...... :) 제 영압이 없으면 저는 수마에 죽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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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전 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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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rzRT1.BH0o (hxZ/24.5uo) 2020. 8. 7. 오전 1:35:16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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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하연주 (lNbUuYiYTM) 2020. 8. 7. 오전 1:35:16((인사하는 지느러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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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rzRT1.BH0o (hxZ/24.5uo) 2020. 8. 7. 오전 1:35:51도전, 한다! (단월을 박살낼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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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하연주 (lNbUuYiYTM) 2020. 8. 7. 오전 1:36:45단월 부수면... 큰일나욧.... :(
모두 늦게 줌시지마시고 일찍 줌셔라~~~ -
395 크리스주 (E64FmRip5Q) 2020. 8. 7. 오전 1:43:55(말똥말똥)
(피곤한데 잠이 안와요)
(어쩌죠) -
396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전 2:34:31(스윽 등장)
(부유중...) -
397 천월희 - 하세윤 (u9ZTEHHlR6) 2020. 8. 7. 오전 3:16:31괜히 가방을 뒤적이는 척 하며 세윤이 있는 쪽을 힐끔힐끔 본다. 그러다 태블릿을 보고 뜨끔 했는지 손이 잠깐 멈추긴 했지만. 그녀에게 눈이 있었다면 말 그대로 동공이 떨리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가만히 있다가 아하하. 하는 누가 들어도 어색한 웃음소리를 내며 다시 가방을 보고 중얼거린다.
"별거 아니긴 한데~ 응~"
하는 말이 영 수상스러운데. 세윤이 와서 보자고 하기라도 하면 어쩔려고 그러는걸까. 뭐 결과적으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말이다. 태블릿으로 뭔가 확인하는 모습을 보곤 됐다 싶었는지 얼른 잠옷으로 갈아입는다. 민소매에 기장이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롱티 한장이 끝이다. 한껏 편안한 모습으로 세윤의 옆에 파고들어 뽀송한 침구의 감촉을 즐긴다. 보들보들한 시트와 폭신한 베개와 이불이 새롭기도 하고 깨끗하기도 해서 더할 나위 없이 기분 좋다. 맨살에 닿는 감촉도 정말 좋고. 큼지막한 베개를 끌어안고 편안하게 늘어지다가 세윤이 보여준 태블릿을 보고 작게 웃는다.
"그러다 내가 동생하고 더 사이좋게 지냈으면 질투했을거면서. 후후. 나도 만나봤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다. 동생보다는 나이 어린 친구로 지냈을 거 같긴 한데. 그건 그거대로 좋았을테니까."
그녀는 한번도 남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 적 없었다. 쌍둥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해봤지만 결론은 혼자가 제일이다. 여서 그녀보다 어린 지인이 생긴들 딱히 동생 취급은 안 하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도 나이 차이가 꽤 있는 윗사람에게 멋대로 말을 놓거나 해버리니. 만약 세윤의 동생과 만났다면 약간 어린 아이 대하듯이는 해도 결코 동생 느낌으로는 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얘기를 하며 여전히 베개를 안은 채 꼼지락거린다.
"음... 내 생각엔 말야. 미련은 떨치는게 아니라 조금씩 흘려보내는걸지도 몰라. 미련의 크기가 클수록 다 흘려보내려면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는거지. 요컨데 시간문제라는거야. 시간이 지나고 지나고 또 지나고보면 미련 같은 건 손에 쥔 모래처럼 이미 다 흘러가버리고 난 후인거라서. 그걸 깨달았을 때가 비로소 정리할 수 있는 때고."
제법 그럴듯했지? 라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더니 손 줘봐 손 하고 세윤의 왼손을 잡아온다. 확 당긴 건 아니고 살짝 잡아 그녀 쪽으로 향하게 한 정도다. 손 가지고 또 장난이라도 치려는 걸까 싶지만 그녀가 한 건 다른 행동이다. 어디다 넣어뒀었는지 은빛 팔찌를 꺼내더니 세윤의 손목에 채워준다. 그 순간 딸랑 하는 방울소리가 들리고 아까의 꾸러미가 이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으리라.
"사실 아까 저녁 먹고나서 주려고 했던 건데 타이밍을 못 잡아서~ 좀 특이한 방울을 얻은 김에 세윤이용으로 만든거야. 아. 아니다. 내가 좋은 거든가? 에이 모르겠다."
아무렴 됐지 뭐. 그러고 짧게 방울의 스킬을 설명해준다. 세윤이 이걸 차고 있는 동안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녀가 세윤의 상태를 보거나 알 수 있고 잔상 같은 환각 정도는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이런 듣도보도 못한 아이템을 어디서 얻었는지는 말하지 않은 채 설명을 마치고서 베개와 함께 뒹굴 뿐이다. -
398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전 3:18:34
-
399 크리스주 (E64FmRip5Q) 2020. 8. 7. 오전 9:24:23굿모닝이에요!
졸리네오.. -
400 하연주 (RxIX5RHlwk) 2020. 8. 7. 오전 11:38:31((날씨 진짜 무슨 일일까))
((잘 쪄지는 참치)) -
401 혜린 - 하연 (aCqX7EjqKk) 2020. 8. 7. 오후 1:25:42"아, 그런가요. 언니가 잠버릇이 안 좋다고 했구나.... 나쁜 이야기를 안했다면 그걸로 된 거에요!"
그걸로 된 거다. 혜린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자신도 미움받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한 건 역시 기우였다.
"아..!"
쓰다듬으려는 손길에 놀란 듯 몸을 살짝 움츠리던 혜린은 이윽고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그, 이런 건 익숙하지가 않아서...!! 좋은 사람이시군요!"
잠깐 봤을 때, 살짝 했던 오해가 풀리는 순간이었다. 혜린은 하연의 말에 아하하. 소리를 냈다.
"그건, 악몽에서 아직 덜 깨서.. 그런 거라..... 그것도 있고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적은 처음이거든요! 매번 아침에는 혼자 있었으니까요."
그러다, 그녀는 무언가 생각난 듯 앗! 소리를 내었다.
"시, 실례지만 이름과 나이를 물어봐도 될까요...?" -
402 하세윤 - 천월희 (1f/DCWB99E) 2020. 8. 7. 오후 1:37:15옷을 다 갈아입었는지 옆으로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져서 시선을 돌리니 티 한장만 입고있는 월희가 눈에 들어온다. 그 모습이 꽤 자극적이라 시선을 어디에 둘지 고민했지만 ... 어느새 옆으로 다가와서 파고들었기에 고민은 쓸데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내가 태블릿을 보여주자 그녀가 작게 웃고선 답해준다. 여동생이랑 더 친하게 지냈으면 기분이 좀 묘했을 것 같기는 하지만 ... 그건 그것대로 좋은 일이니까. 그리고 친구로 대했을 것이라는 말에도 공감한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랑도 스스럼 없이 지내는만큼 나이가 적다고해서 언니 노릇을 하려고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으니까.
- 그럼 난 몇십년은 걸리겠네.
세명의 가족들을 한순간에 모두 잃었으니 그 미련은 상상을 초월할터이다. 나조차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도 조금씩 흘려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흘려보낸 양보다 가슴에 품은 양이 압도적이었으니까. 그래도 흘러나가는 미련의 양이 더 많아진 것은 월희를 만났기 때문이겠지. 그러니까 그녀와 함께 지내다보면 언젠가는 나도 품은 미련을 훌훌 털어버리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월희를 바라보니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럴때보면 영락없는 어린애라니까. 그러다 그녀가 내 왼손을 가져가길래 이번에도 장난을 치려나 싶었다.
- 팔찌?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장난이 아니라 팔찌 하나를 내 손목에 끼워주는 것이었다. 방울이 달려있는 것을 보면 아까 땅에 떨어뜨렸던게 이 팔찌였나보다. 이 팔찌가 뭐라고 그렇게 숨겼던거지. 특별한 방울이라고 하니 뭔가 싶었는데 그녀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인다. 요컨데 내 스킬의 열화판이 여기에 들어가있다고 보면 되는걸까. 거기에 그녀가 미약한 환상도 내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고. 이런걸 어디서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녀에게나 나에게나 좋은 것이니까. 팔찌를 어루만지며 그녀를 보며 웃어주었다.
- 고마워. 소중히 간직할께.
씻을때를 제외하면 이 팔찌가 내 몸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곤 팔을 뻗어 목을 끌어안고서 뒷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역시 제일 마음이 편한 것은 이렇게 그녀를 껴안고서 아무 생각 없이 있을때이다. 그렇게 잠깐 있다가 다시 얼굴을 마주보고선 앞머리를 손가락으로 살짝 잡아당기고 이리저리 움직여보는등 장난을 치다가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을 한다. 그리곤 다시금 작게 웃어주었다가 태블릿에 작게 써보인다.
- 오늘은 재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말이야~
그렇게 써놓고서는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리곤 볼에 입맞춤을 하기도 하고. -
403 하연 - 혜린 (RxIX5RHlwk) 2020. 8. 7. 오후 2:32:55"나쁜 이야기는 안했으니까 걱정 안해도 괜찮아요. 누구도 혜린씨를 나쁘게 이야기하지 않았는걸요."
눈을 두어번 깜빡이며 하연은 그녀-혜린-의 말에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쓰다듬으려고 하니 몸을 움츠리는 행동에 하연은 뻗었던 손을 다시 거둬들인다. 미안해요- 라는 사과와 함께. 몸을 움츠리는 걸로 봐서는 이런건 안익숙한가? 그나저나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는 많이 듣네.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그녀-혜린-의 말에 대해 하연은 생각했다.
"앞으로는 계속 같이 있어야 하니까 익숙해져줬으면 좋겠는데요. 일단 여기는 우리집이니까요."
하연은 그렇게 말하며 그녀-혜린-에게 오른손을 슥 내밀어보이곤 씩- 하고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연이에요. 외자고, 나이는 올해 스물 여섯이네요. 혜린씨는요?"
//답레만 올리고 가봅니다....으어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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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2:47:2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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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크리스주 (E64FmRip5Q) 2020. 8. 7. 오후 2:59:50오늘 저녁 이벤트네요!
그래서 작전 어떡하지. -
406 ◆rzRT1.BH0o (wU/lFIzyWE) 2020. 8. 7. 오후 3:01:54작전없이 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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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크리스주 (E64FmRip5Q) 2020. 8. 7. 오후 3:03:52ㄴ(ㅇㅁㅇ)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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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세윤주 (1f/DCWB99E) 2020. 8. 7. 오후 3:04:45개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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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겨울주 (aCqX7EjqKk) 2020. 8. 7. 오후 5:12:12갱신.. 나는 참가 불가야......
심하게 채서 컨디션이 나빠....... -
410 겨울주 (aCqX7EjqKk) 2020. 8. 7. 오후 5:13:49채서래.. 체해서.... 난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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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크리스주 (uybOg4It.2) 2020. 8. 7. 오후 5: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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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rzRT1.BH0o (1i81KQb2MI) 2020. 8. 7. 오후 6:19:538 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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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천월희 - 하세윤 (u9ZTEHHlR6) 2020. 8. 7. 오후 7:05:59몇십년이나 걸리면 역시 곤란하지 않을까 싶지만.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거다. 정말로 몇십년이 지나서야 미련이 전부 해소될 수도 있고 당장 내일, 까지는 아니어도 일주일 뒤 한달 뒤 같은 근시일내에 자신도 모르는 새에 깔끔히 정리될지도 모른다. 무엇 하나 예상대로 오지 않고 가는 것도 정해지지 않은 것이 인생이지 않은가. 몇십년은 걸리겠다는 세윤의 말에 그녀는 웃으며 그럴지도 모르겠네 라고 말한다. 그래도 돼. 그래도 좋아하니까. 라는 표정으로.
"흐흥. 요즘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은데 잘됬다 싶더라구. 준 사람이 조금 맘에 안 들긴 했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
얼마 뒤 그 사람을 다시 보게, 정확히는 흥미가 돋는 되는 일이 생길 거라곤 꿈에도 하지 못한 생각이었다만. 어쨌거나 팔찌까지 줬으니 이번 휴가는 어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세윤의 팔이 그녀를 감싸자 품에 안고 있던 베개를 홀랑 재쳐놓고 그의 품으로 파고든다. 이불이 아무리 폭신하고 시트가 아무리 부드러워도 사랑하는 사람의 체온이나 살결에 비할 수는 없는거다. 아까 그녀가 했듯 머리칼을 어루만지는 손길에 키득이며 웃고 감질나는 입맞춤에 아쉬운 듯 볼을 살짝 부풀리기도 한다. 금방 가라앉았지만.
"뭐야 뭐야. 속으로 그런 생각 하고 있었어? 응? 안 재우고 뭘 할려구 그랬대~ 힉~ 세윤이 응큼해~"
아마도 그런 의미는 아니었을. 아니 그런 의미라면 두 팔 벌려 환영했을 말에 약간 과장한 리액션으로 답한다. 세윤의 표정처럼 장난기 한가득인 표정으로 말이다. 그리고 슬금슬금 몸을 움직여 더는 좁힐 거리도 없는 세윤과의 사이를 몸으로 메운다. 라고 해도 한껏 몸을 붙여 끌어안고 다리를 슬쩍 들이민 것 뿐이다. 서로의 호흡마저도 느껴질 정도로 가까워지고서 잠시 세윤을 바라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하고. 마지막까지 사랑할 사람. 그에게 작은 목소리로 소곤거린다.
"세윤이라면 뭘 해도 좋으니까. 그러니 깜빡 잠들지 않게 재밌게 해줘야해? 그리고 있잖아. 많이 사랑해.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
언젠가 그러했듯 단어 하나 하나 강조해가며 말하고 웃는다. 다른 무엇도 다른 누구도 아닌 세윤을 보면며. 세윤을 향해서. -
414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7:06:19이벤트 전에 저녁을 먹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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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7:09:12게으윽 나 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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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rzRT1.BH0o (1i81KQb2MI) 2020. 8. 7. 오후 7:11:59갱신해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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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크리스주 (uybOg4It.2) 2020. 8. 7. 오후 7:14:15다들 아프지 마셔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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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7:14:46다휘주 캡틴 어서와ㅇ...
에. 캡틴 아파요?! 으어ㅓㅇ어 많이 아픈거에요?? 상태 보고 오늘 이벤트는 고려하는게 어떨지;;;; -
419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7:18:46엑 캡틴 아파? 괜찮아? 이벤트 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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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rzRT1.BH0o (1i81KQb2MI) 2020. 8. 7. 오후 7:20:22앗 아뇨. 손님이 컵던져서 다친거에요. 몸상태는 갠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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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7:23:00아니 왜 컵을 던지는거야;; 많이 다치진 않았고? 그래도 질병같은 걸로 아픈 건 아니니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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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rzRT1.BH0o (1i81KQb2MI) 2020. 8. 7. 오후 7:27:25그냥 팔이 좀 베였어요. 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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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크리스주 (uybOg4It.2) 2020. 8. 7. 오후 7:29:13;;안이 손님 컵은 대체 왜..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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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7:32:08자 그러니 8시까지 첫턴 참가자 모집 + 작전을 듣도록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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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크리스주 (uybOg4It.2) 2020. 8. 7. 오후 7:34:14작전.. (털썩
일단 저는 첫 턴 참가요. -
426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7:39:01아니 그 손님 뭐래요;; 인성이 뭐 그따구야..
첫턴 참가 가능~~ -
427 세윤주 (O.a/5plk5s) 2020. 8. 7. 오후 7:44:31게으윽 목이 아프네요 ... 퇴근시켜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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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7:55:45그래서 저는 어떻게 스타트 해야합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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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렌탈주 (cgN9hjdmNk) 2020. 8. 7. 오후 7:56:51핱...! 나두 참가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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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크리스주 (uybOg4It.2) 2020. 8. 7. 오후 7:57:40그으럼 일단은 공격 가능 인원은 new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큐브 탈환, 위저드는 서양 세력의 저지를 맡기는 걸로 할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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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크리스주 (uybOg4It.2) 2020. 8. 7. 오후 7:58:43근데 지금 첫턴은 정확히 누구누구 참여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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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8:00:12레스만 봐선 크리스. 월희, 렌탈이 확정인거 같네요.
그럼 정확한 스타트 지점은 어떻게 되려나요? 두 조직이 한곳에 모일때? 아니면 각개격파? -
433 크리스주 (uybOg4It.2) 2020. 8. 7. 오후 8:01:17그건 제 기억상으론 둘이 모였을 때 일망타진하기로 한 것 같아요!
그나저나 어디서 크리스 잉여되는 소리가... -
434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8:01:41나나나나나ㅏ나나ㅏ나ㅏ 나참여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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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크리스주 (uybOg4It.2) 2020. 8. 7. 오후 8:02:32다휘주 진정진정!!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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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크리스주 (uybOg4It.2) 2020. 8. 7. 오후 8:03:45아, 그럼 다휘는 위저드랑 떨어뜨려 달라고 했으니 new 공격으로 들어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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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8:04:49요시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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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8: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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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실 (5rWioQNI/c) 2020. 8. 7. 오후 8:10:07코X스 지하 깊고 깊은 층. 본래라면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 이곳에 세개의 세력이 모이고 있었다.
New와 신세력으로 추정되는 서양세력, 그리고 오리진.
먼저 나오기로 한건 New 였는지 이미 한껏 전투원들을 끌고 나와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 움직임을 읽고 있던 오리진은 기습에 용이한 위장, 환각계 스킬러들이 먼저 진을치고 있었다.
일정 범위안에서 인지력을 상당히 낮춰놓고 있었기에 일단 그들 주변에만 있는다면 들킬 걱정은 없어보인다.
"일이 너무 많은거 아니야~?"
다른 사람들이 큐브하고 New를 상대하는 동안 혼자서 세력 하나를 맡으라니~ 라며 위저드가 불평하고 있었지만 그건 넘어가고.
곧 서양세력이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참고로 약속 장소는 뻥 뚫린 홀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정보대로 그렇게 위협적인 인원은 아닌 서양세력. 그러나 그들은 큐브를 꺼냈다.
세력 자체의 위험도가 그리 높지 않더라도 저 큐브는 위험도를 측정하기 힘든 물건.
모두가 본부장인 크리스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
440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8:11:51그래서 월희는 어디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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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렌탈주 (cgN9hjdmNk) 2020. 8. 7. 오후 8:12:40오옹 :3... 클쓰가 지시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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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8:14:29글쎄오.. 크리스가 배치하는건지 그냥 너 꼴리는대로 돌격해인지 잘 모르게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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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8:14:54클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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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크리스주 (uybOg4It.2) 2020. 8. 7. 오후 8:18:39ㅖ? (동공지진
음.. 다휘는 new 공격 확정, 월희랑 렌탈은 자율에 맡겨도 될 것 같네요~
근데 크리스 짐덩어리밖에 안될것같은데 어쩌죠. 얘 후방으로 빼도 돼요? -
445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8:20:50뭐어 어떻게 할지는 자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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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렌탈주 (cgN9hjdmNk) 2020. 8. 7. 오후 8:25:47그러면 일단 레스 쓴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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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크리스 하 (uybOg4It.2) 2020. 8. 7. 오후 8:26:17접선 장소가 코X스라는 건 좀 의외였다. 그것도 이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흔히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부둣가 선착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통은 기습에 좀 더 대비하지 않나? 아니면 누군가 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건가.
포지션은 사전에 논의된 바 있었다. 일부를 제외한 스킬러들은 각자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동, 전투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그녀는 모니터링을 통한 후방 지원과 지시를 맡을 생각이었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웬 비둘기 우는 소리에는 관심을 주지 않은 채 거래 현장을 주시하던 그녀는, 드디어 큐브가 그 모습을 드러내자 조용히 무전으로 말했다.
"지금이다." -
448 천월희 (u9ZTEHHlR6) 2020. 8. 7. 오후 8:31:09"그럴 줄 알고 협력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 착실히 부려먹을거니까 열심히 해달라구~"
약속장소에 작전대로 모인 직후. 투덜대는 위저드를 보며 한마디 툭 던진다. 무슨 생각으로 도와주겠다고 온 건지 모르겠지만 저 정도 전력을 그냥 놀게 두겠는가. 키득키득 웃으며 열심히 하라고 되도 않는 소리를 하곤 저멀리 기척들이 드글드글한 곳을 본다.
"나는 뒤에서 적당히 서포트 할테니까~ 알아서들 하라구~"
그녀는 큐브보다 New의 잔존세력을 조지는데 가담할 생각인듯 하다. 가볍게도 말하며 뒤로 한발 물러난다. -
449 정다휘 (S4Wr1jtZMA) 2020. 8. 7. 오후 8:36:06아, 그러니까 결론은 큐브 탈취하는동안 New를 멸해라는 거네요. 다휘는 지금이라는 말에 얼음덩이들을 우수수 떨어뜨립니다. 물론 New한테 말이죠. 어디보자...
"시작해볼까?"
다휘는 그렇게 말하면서 New의 일원들을 노려봅니다. 본격적으로 전투를 시작하려나봐요. -
450 렌탈 (cgN9hjdmNk) 2020. 8. 7. 오후 8:37:17이렇게 깊은 지하층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척봐도 수상해보이잖아. 암거래로는 어울리는 무대라곤 하지만 지하의 특성상 일단 일이 시작되면 빠져나가긴 힘들어 보이는데.
신발의 코를 땅에 툭툭 구르며 지시를 기다리고 있을때 마술사
"헤, 댁한텐 심심풀이로는 제격 아니야?"
괜한 불평은. 그리고 그 때쯤, 본부장의 지시가 떨어졌다.
"간다고...~"
양 손에 캔 비스무리한 물건을 빌려온다.
그건 연막탄. 내가 쓸 수 있는 탄 중에선 가성비가 제일 좋은 물건이었다.
핀을 뽑아 바닥에 굴리고, 연기가 스멀스멀 터져나올때 큐브를 향해 냅다 달렸다. -
451 카셀주 (bLM9wfh30M) 2020. 8. 7. 오후 8:39:24헉 참여하고 싶은데 하필 오늘 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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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실 (5rWioQNI/c) 2020. 8. 7. 오후 8:42:36"흐응~"
월희의 말에 시큰둥하게 대답한 위저드가 순간적으로 섬뜩한 표정을 지었던건 정말 일순간이었다.
아무튼간에 크리스의 신호와 동시에 각자 자신의 포지션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단 직접 돌격한것은 돌입조.
기습은 순식간에 큰 피해를 주기 위한 전술이기에 최대한 주의를 돌리고 피해를 주는게 필요했다.
그렇기에 렌탈과 같이 빠르거나, 교란이 가능한 이들이 직접 달려들었다. 갑자기 피어오른 연막은 그들의 시선을 돌리는덴 충분했다.
그런 돌입조를 뒤잇는게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이들. 가령 다휘같은 사람들 말이다.
연막에 정신이 팔린 그들의 위에서 얼음 덩어리들이 떨어졌다. 우박이란 생각보다 위험한 현상이다.
그리고 이건 우박에 비할바가 아니지. 몇몇 전투원들이 쓰러짐과 동시에 렌탈을 비롯해 큐브 탈취를 위해 돌입한 몇이 연막을 뚫고 나왔다.
아무래도 큐브 근처까지 연막이 미치진 못한 모양이다.
"심심풀이라~"
렌탈이 가기전에 한 말을 되내이면 위저드는 느릿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살짝 물러나있는 월희나, 후방의 크리스는 전황이 보였는데. 서양세력은 큐브를 지키려 하고 있고.
New는 지휘가 불안정한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채 꽤 큰 피해를 입고 있었다.
"본부장님은 여기 있으면 심심하지 않슴까?"
한편 같이 후방쪽에 남은 몇몇중에서 수아가 먼저 크리스에게 대담하게 말을 꺼냈다.
그녀에게 선배들은 자기보다 훨씬 강하다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크리스가 후방에 있는게 이해가 안 되는 모양이다.
"대장의 숙명이란검까?" -
453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8:42:51어서와요, 헉 다들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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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크리스 하 (uybOg4It.2) 2020. 8. 7. 오후 8:52:21"공격조는 그 기세로 속행, 잘하고 있어. 큐브 조는 근거리 전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하도록. 연막 인근의 전투 인원은 비상시에 큐브 조를 보조하러 갈 대비를 해."
후방에서 침착하게 지시를 내리던 그녀는 수아의 질문에 고개를 돌렸다. 아직 모르는 건가.
"다리 때문에."
간결하게 말하며 왼쪽 다리를 두드렸다. 지팡이 없이는 어딜 가지도 못하는 몸뚱아리는 현장에서 짐밖에 더 되지 않았다. 그동안 사내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모습을 한두 번쯤은 봤을 법도 한데, 모른다니 의외였다. -
455 정다휘 (S4Wr1jtZMA) 2020. 8. 7. 오후 8:52:56"개판이네."
다휘는 시니컬하게 말하고는 곧 손가락을 튕깁니다. 눈보라가 휘이익 불기 시작합니다. 단순 간지용인가봐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다휘가 손벽을 짝짝 칩니다. 그와 동시에 어마어마하게 큰 눈덩이들이 굴러와 New 세력을 짓뭉개려하네요. -
456 렌탈 (cgN9hjdmNk) 2020. 8. 7. 오후 8:53:36갑작스러운 기습에 다들 정신 못차리고 픽픽 쓰러져나간다. 암여우를 잃은 탓인가.
그렇다면 이 기세를 몰아 가급적 속전속결로 끝내는게 좋아보였다. 기습공격은 확실히 대미지가 크지만 휘발성이 강하다.
목표가 그저 섬멸뿐이었다면 상관없겠지만 큐브의 사정은 또 다르다.
빠르게 확보해 크리스에게 넘기고 공격쪽에 가담하던가 하는것이 순조로울테다.
'자, 그럼 큐브는 어딨지.'
위험요소를 최대한 피해 큐브를 향해 접근한다. -
457 세윤주 (O.a/5plk5s) 2020. 8. 7. 오후 8:54:27퇴그이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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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정다휘 (S4Wr1jtZMA) 2020. 8. 7. 오후 8:55:26세윤주 퇴근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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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세윤주 (O.a/5plk5s) 2020. 8. 7. 오후 8:57:06아고 목이 너무 아프네요 말을 너무 많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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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렌탈주 (cgN9hjdmNk) 2020. 8. 7. 오후 8:59:55세윤주 어스와~~~~ ㅋㅋㅋㅋ 수고햇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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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9:00:35추카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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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세윤주 (O.a/5plk5s) 2020. 8. 7. 오후 9:01:19어예 다음턴부터 참가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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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선우주 (gzvt8aEtLI) 2020. 8. 7. 오후 9:07:01담턴부터 참가 희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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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정다휘 (S4Wr1jtZMA) 2020. 8. 7. 오후 9:07:24선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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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9:08:47어서어서 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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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천월희 (u9ZTEHHlR6) 2020. 8. 7. 오후 9:09:18"고전하네~ 하긴. 머리를 잃었으니 당연한가?"
한발 물러난 채 우왕좌왕하는 New를 보며 빈정댄다. 저정도 인간들 밑에서 그런 일을 겪었다니. 짜증이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다. 그러니 받은만큼 돌려줘도.
괜찮겠지?
"후흐."
이제 슬슬 그녀도 움직일 모양이다. 전황을 지켜보면서 New 쪽을 향해 스킬을 사용한다. 전신이 끈적끈적한 늪으로 빨려들어가며 동시에 수십수백의 벌레들에게 습격당하는 환각을 그들에게만 펼친다. -
467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9:10:27세윤주 어서와요!! 고생 많았어요~~ (((부둥부둥)))
선우주도 어서오구~~ -
468 실 (5rWioQNI/c) 2020. 8. 7. 오후 9:14:42"하지만 다리 좀 불편해도 쎄잖슴까!!"
그녀는 어째서인지 몰라도 선배들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듯 했다. 눈이 빛나고 있다...
그리고 현장쪽, 다휘가 눈덩이들을 굴렸으나 슬슬 기습빨이 떨어지려고 하는지 공격이 막혀가고 있었다.
썩어도 준치? 라던가. 차례차례 흙으로 된 벽 같은게 솟아서 눈덩이들을 막고 있다. 그러나 아직 완벽히 재정비가 된건 아닌듯 하다.
"......"
서양세력들은 곧바로 큐브를 지키려 했지만, 갑작스런 위저드의 난입으로 그것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듯 하다.
그들이 가져온 큐브는 호위들 사이에 있는 남자가 가지고 있는듯 하다.
그러나 주변 사람도 그렇고 들고 있는 사람도 그렇고 그렇게 강력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일단 전황 자체는 우세. 그나마 태세를 잡던 New의 잔당들은 월희의 스킬에 의해 다시 재기능을 못하게 되었다.
그나마 그중에서 몇명 정도 쓸만해보이는 이들이 저항하고 있긴 하지만..
그 상황에서 후방 지원쪽에 미확인 반응이 잡혔다. 위치는... 지원조와 매우 근접해있다? -
469 정다휘 (S4Wr1jtZMA) 2020. 8. 7. 오후 9:16:19"쯧"
아쉬워라. 공격이 먹히지 않았어요. 다휘는 차례대로 막히는 눈덩이들을 보면서 짜증을 냅니다. 미간이 접힌게 굉장히 심기가 거슬리나봐요.
"그럼 이건 어떨까?"
다휘가 얼음으로 송곳을 만들어내 New에게 발사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엿먹으라는 소리네요. -
470 선우주 (gzvt8aEtLI) 2020. 8. 7. 오후 9:16:26어디에 있으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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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9: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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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하세윤 (O.a/5plk5s) 2020. 8. 7. 오후 9:19:21전황은 순조롭다. New 는 지휘가 엉망인지 기습에 대항하지 못하고 있고 서양세력은 위저드가 잘 막아주고 있었다. 서양세력에서 누가 큐브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다가 호위들 사이에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 그 남자의 위치를 탈취조에게 전송하고 이곳저곳의 전황을 살핀다.
- 지원조 근처에서 미확인 반응 발견.
이런 메세지를 전송하고서는 반응이 온 곳을 스킬로 확인한다. 만약 적대세력이라면 크게 피해를 입을지 모른다. 그곳을 스킬로 확인하면서 빠르게 지원조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
473 선우 (gzvt8aEtLI) 2020. 8. 7. 오후 9:22:16권총을 장전한다. 시각을 극대화하고 몸의 떨림을 멈춘다. 그리고 서양 세력, 큐브를 들고 있는 남자를 겨눈다.
"Don't move. You have the right to remain silent. Anything you say can and will be used against you in a court of law. You have the right to speak to an attorney, and to have an attorney present during questioning. If you cannot afford an attorney, one will be appointed for you. Do you understand these rights?"
학교에서 주워들은 미국의 미란다 원칙을 말한다. -
474 크리스 하 (uybOg4It.2) 2020. 8. 7. 오후 9:24:10"전투에 맞는 스킬이 있고 아닌 스킬이 있으니까. 난 후방 지원에 더 적합해."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 다시 현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선망의 눈길을 받다니, 이거 민망한데.
공격조는 New 측에서 재정비를 마칠 틈을 주지 않고 밀어붙일 것, 큐브 조는 위저드가 나섰으니 인근 지원은 급하지 않으며 중앙의 남자에게서 큐브를 우선적으로 뺏을 것—이라는 요지의 지시를 내리고 있을 때, 미확인 반응이 잡혔다. 눈살을 찌푸린 그녀는 직원 두엇에게 확인해 보라는 지시를 내린 뒤 반응의 정체와 근원을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를 돌리기 시작했다. -
475 렌탈 (cgN9hjdmNk) 2020. 8. 7. 오후 9:31:23큐브는 나름 호위세력들에게 둘러싸여있는 상태.
작전구역에선 항상 말이 필요없는 법이지.
큐브를 향해 직선으로 달리는 렌탈. 그리고 그 주위에 떠오른 다수의 쇠젓가락들은 우뚝 멈춰서더니 호위세력들을 꿰뚫을기세로 날아간다.
저 남자라면 몰라도 잔당들과 하나하나 교전할 시간이 없었다. 제압과 동시에 탈환한다. -
476 크리스주 (VBz4qo/7ZY) 2020. 8. 7. 오후 9:39:38지금 이동중이라 다음턴 놓칠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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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천월희 (u9ZTEHHlR6) 2020. 8. 7. 오후 9:40:22왠일로 수신기를 끼고 나온 터라 크리스의 지시가 그녀에게도 전달된다. 말하지 않아도 확실히 끝내버릴 생각이기에 지원조가 있는 쪽을 흘끔 돌아보고 어깨를 으쓱인다.
"적당히 하라고 안 한걸 고마워해야 하나?"
원래부터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말이다. New의 저항하는 몇몇을 보고 히죽 웃으며 이건 어때? 라고 중얼거린다. 안 그래도 끔찍한 환각에 보는 것만으로 미쳐버릴 것 같은 크리쳐들이 더해져 그들에게 달려든다. 크리쳐들은 날카로운 톱날 같은 이와 손톱으로 살을 찢고 뼈를 뜯어내며 전신에 고통을 가한다. 사람의 전신에 할 수 있는 모든 고문이란 고문은 전부 행해진다. 그 속에서도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면. 박수라도 쳐줄까?
"아핫."
어이없는 생각에 짧게 웃고서 환각에 걸린 그들에게 조종이 통하는지 시험해본다. -
478 실 (5rWioQNI/c) 2020. 8. 7. 오후 9:44:31다휘가 날린 송곳들이 환각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던 New 잔당들에게 꽂혔다. 당연하지만 치명상 혹은 즉사.
New 잔당은 이제 기껏해야 20명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허나 지금 이 수준이 정보에 따르면 New에 남아있는 전력의 전부일터. 이들만 끝내면 사실상 전멸이라 해야할것이다.
"저 녀석..!"
서양 세력의 호위들은, 선우가 큐브를 들고있는 남자를 겨누자 곧바로 그쪽으로 시선이 쏠렸다.
권총따위 무섭지 않다는듯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선우가 말한 미란다 원칙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그것과 거의 동시에 렌탈과 함께 탈취조들이 달려들었고. 쇠젓가락들이 전방에 있던 호위들의 목을 꿰뚫었다.
남은 호위는 후방의 둘, 그리고 큐브를 들고 있는 남자 하나.
그 사이에 월희는 그야말로 합법적 고문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있었고. 이에 정신줄을 놓은 몇이 월희의 뜻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정신이 있는 이들중 한명이 월희를 노리고 총을 겨누더니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오리진의 후방. 미확인 반응을 직원들이 확인했으나 그 어디에서 등록된게 없는 완벽한 언노운이라 하며.
직접 컴퓨터를 돌려보고, 동시에 세윤의 천리안으로 확인하자 보인것은 가면을 쓴 후드티의 여성이었다.
가면을 쓴 차림새. 분명히... 가장 정보가 적은 신세력. 지원조로 향하고 있던 세윤은 그대로 여성과 마주칠 수 있을것이다. -
479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9:46:59호엥 :3 총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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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정다휘 (S4Wr1jtZMA) 2020. 8. 7. 오후 9:48:33"저런. 얼마 못버텼네."
조곤조곤 말하는 모양새가 섬뜩하기만 합니다. 다휘는 죽은 눈으로 생존자들을 바라봐요. 오, 표정에서는 어떠한 자비도 없습니다. 아마 저들도 죽이려들겠죠?
"음... 그럼 이건 어때?"
다휘가 남은 New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쏘려고합니다. 수압이 살벌하도록 높아서 한방만 맞아도 끝장일 것 같네요. -
481 세윤주 (O.a/5plk5s) 2020. 8. 7. 오후 9:54:20모야모야 총이라니 우리도 총 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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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9:55:04>>481 음 뭐 굳이 구비하려고 한다면 이제는 구비는 할 수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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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세윤주 (O.a/5plk5s) 2020. 8. 7. 오후 9:56:31호옥 ... 총을 쓸까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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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크리스 하 (E64FmRip5Q) 2020. 8. 7. 오후 10:01:31모니터에 띄워진 모습은 분명, 브리핑에서 들었던 신세력의 그것과 매우 흡사했다. 신세력이 여기서 뭘 하는 거지? 그것도 지금 이 시간에? 조짐이 좋지 않았다. 후방에 남은 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림과 동시에 여성에게 접근 중인 세윤에게 무전을 쳤다.
"지원조는 일단 경계 태세. 미확인 반응체는 신세력의 언노운이다. 부서장은 접근 시 주의하도록." -
485 천월희 (u9ZTEHHlR6) 2020. 8. 7. 오후 10:01:36제정신이라면 이들 역시 조종이 통하지 않았겠지만. 정신을 휴지조각마냥 찢어놓고나니 그들 중 몇몇이 걸려든다. 그 모습이 우스워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거봐. 즐겁잖아. 그치? 귓가에 속삭여지는 듯한 말에 그녀는 웃으며 중얼거렸다.
"그러게~ 이건 정말 즐겁지 않을 수가 없잖아?"
"그 때 같아. 아니 그때보다 재밌어!"
맞아. 그러니까-
그녀는 조종이 되는 몇몇을 움직여 아직 저항하거나 정신이 남아있는 New의 일원들을 습격하게 만든다. 그들의 손으로 동료의 목을 조르게 하며 웃는다. 그 사이 그녀에게 가해지는 위협은 정말 놀랍게도 눈치채지 못한 채. -
486 선우 (gzvt8aEtLI) 2020. 8. 7. 오후 10:03:05"큐브 내려놔! 어서!"
놈들은 서양 출신이라면서 영어를 모른다. 나도 동양인이면서 중국어를 모르니 이상하지는 않다. 이젠 어쩔 수 없다. 여긴 우리나라니 우리말을 써라
놈이 명령을 거부하면 다리를 쏠 것이다. -
487 렌탈 (cgN9hjdmNk) 2020. 8. 7. 오후 10:04:13쓰러지는 호위들. 설마 젓가락에 맞을거라곤 상상도 못했겠지.
남은건 저 셋인가. 그다지 강해보이지는 않으니, 어떻게든 되려나. 나는 나름 이쪽의 전문가니까.
그래서일까. 총 그 특유의 어두운 총부리가 눈에 들어 왔고, 그 찰나에 총의 격발음이 귓전을 때렸다.
어딜향하는건지, 누굴 겨누는건지. 그런건 알 필요가 없다.
날아가는 총알을 거의 반사적으로 빌린다.
"빌려주기."
그리고 빌려줌으로써 궤도를 꺾어 저 호위들에게 사선을 놓는다.
큐브를 가지고 있는 남자였다면 좋겠지만 발사된 총알의 속도는 빠르다. 그럴 겨를이 없었다.
"헤, 너무한거 아냐? 이쪽은 다들 맨몸으로 덤비고 있다고."
적어도 몸 만큼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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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하세윤 (O.a/5plk5s) 2020. 8. 7. 오후 10:10:11반응이 보인 곳으로 향하니 그곳에는 가면을 쓰고있는 여성이 보였다. 가면을 쓰고 있다면 ... 이번에 등장한 신세력일까. 나는 허리춤의 단검에 손을 가져다대며 태블릿에 글씨를 써서 보여주었다.
- 이 이상은 접근 금지야.
동시에 그녀가 하루동안 무엇을 하고 다녔는지 천천히 확인하면서 일정 거리를 유지한채 서있는다. -
489 실 (5rWioQNI/c) 2020. 8. 7. 오후 10:18:37살벌하게 날린 물대포에 장정 대여섯이 그대로 쓸려나가고 말았다. 말이 물대포지 그냥 대포라고 불러도 될 위력이었다.
월희가 조종한 이들마저 얼마 안 남은 New의 잔당들을 공격했고 다른 직원들의 공격까지 겹쳐져서 어느새 New 진영에서 서있는 사람은 없었다.
정치적인 해결은 오리진의 후원자들이 해준다고 했으니 드디어 New의 정리에 성공한것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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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쉽게?
불안감과 함께 호위들이 쓰러진다. 월희를 노렸던 총알이 렌탈에 의해 운좋게도 호위 두명을 쓰러트렸다.
선우는 계속 위협하고 있었으나 그런다고 큐브를 내놓았을거라면 애초에 이곳에 오지도 않았을테다.
한편 지원조에 접근하던 여성은 세윤에게 가로막혀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아예 돌파할 시도조차 안 하고 있다. 세윤이 접근 금지라고 쓴걸 그대로 지키기라도 하는걸까?
하지만 불안함은 커져간다. 세윤의 스킬로 여성을 살펴보려 했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는 시커멓다.
"이야~ 나 이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는데?"
그리고 어둠이 다가왔다. 갑자기 칭얼거리는 목소리가 그 시작점. 서양 세력을 맡고 있던 위저드는 거세게 공격당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뭔가 피해를 입은거 같지는 않았지만 위저드를 공격하는건 서양쪽이 아닌 가면을 쓴 신세력이었다.
거기다가 큐브를 가지고 있던 남자도 쓰러진다. 남자를 배후에서 찌른것 역시 신세력의 남성.
아니, 애초에 신세력에게 포위당해 있었다. 크리스나 지원조들도 이 광경을 보고 있었을테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마치 처음부터 거기에 있었던것처럼 눈 좀 깜박하니까 현 전투병력의 두배는 되는 인원들이 그들을 포위하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전투중이던 현장요원들은 더더욱 그랬다. 어느새 그들의 배후에는 최소 두명씩 신세력의 이들이 나타나있었다. -
490 선우 (gzvt8aEtLI) 2020. 8. 7. 오후 10:22:59"하..어쩔 수 없네.."
총을 집어 넣고 진압봉 두개를 꺼내 신세력의 요원들과 싸웠다. 시각을 강화해 놈들의 공격을 읽고 피한다.
내 공격을 적의 급소에 찔러넣었다. -
491 정다휘 (S4Wr1jtZMA) 2020. 8. 7. 오후 10:23:57"뭐야."
이렇게 쉽게? 다휘가 그렇게 생각할 무렵, 어느새 신세력들이 접근해있었습니다. 그 가면을 쓴 조직... 어느새 여기까지 온거죠? 아무튼간에 다휘는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안그래도 전투 중에 예민해하는 애한테 다가오다뇨.
"순간이동이라도 한거야? 뭐, 그건 내 알바는 아니고..."
다휘가 딱! 하고 손가락을 튕기자 어느틈에 눈보라는 사라져있었습니다. 대신 다휘는 간이 이글루를 만들기로 했나봅니다. 다휘는 얼음으로 방어벽을 치려합니다. 그리고 말했죠.
"너희, 목적이 뭐야?" -
492 렌탈 (cgN9hjdmNk) 2020. 8. 7. 오후 10:24:48뭐지 이 상황은. 갑작스럽게 바뀐 전세에 주위로 시야를 넓힌다.
공격받는 마술사. 가면을 쓴 녀석들. 그리고 포위된 우리들.
그걸보고 단박에 상황파악이 되었다.
'신세력인가.'
내 뒤에도 녀석들이 있었다. 적어도 두 명인가.
"...~ 큐브를 가지러 온거야?"
나는 천천히 손을 들어올렸다. -
493 하세윤 (O.a/5plk5s) 2020. 8. 7. 오후 10:28:38이상하다. 스킬을 사용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다. 아니, 보이기는 보였지만 새카만 어둠만이 시야를 장악할 뿐이었다. 이상함을 보고하려 무선망을 이용하려는 그때 무선망에서 소란스러움이 퍼져나간다. 갑작스러운 신세력의 등장과 함께 포위 되어버린 그들. 당황스러움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 당신들, 속셈이 뭐지?
나는 가면을 쓴 여성을 노려보면서 얘기하고선 그대로 허리춤에 있던 단검을 뽑아들었다. 그리곤 천천히 접근하기 시작한다.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하며 주변을 샅샅이 둘러보면서. -
494 천월희 (u9ZTEHHlR6) 2020. 8. 7. 오후 10:31:30"음~ 깔끔해. 마지막으로 물청소까지 싹 해버렸잖아?"
다휘의 물대포에 쓸려나가는 몇몇과 동료들에 의해 쓰러져 숨이 꺼져가는 몇몇을 보며 작은 박수를 치며 중얼거린다. 그녀가 모르는 사이 그녀가 모르는 곳에서 노려지고 있었다는 건 전혀 모르고 알려 하지도 않는다. 짝 짝 짝. 하는 박수를 끝으로 여태 들고 있던 지팡이로 바닥을 탁 짚으며 돌아선다. 그리고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한 신세력을 보며 고개를 까딱인다.
"그래서~ 방해가 될만한 건 다 치워졌으니까 등장이다 이건가? 응? 아주 자신만만 하네? 꼭 광신도 같아. 당신들."
여기도 저기도 나타난 신세력을 향해 웃으며 말한다. 잘 기다렸으니 선물이라도 줘야겠네. 라는 말과 함께 위 아래 할것없이 가시나무와 촉수, 질긴 가시덩쿨 같은 것들이 뻗쳐와 현장에 나타난 모든 신세력들에게 달려든다. 그들의 팔타리를 휘어감고 잡아뜯기 위해. -
495 크리스 하 (E64FmRip5Q) 2020. 8. 7. 오후 10:33:52갑작스러운 신세력의 등장이라니. 예상 밖이었다. 재빨리 무전으로 지시를 내렸다.
"공격조는 개별행동을 멈추고 탈취조와 합류해. 현재 저들의 병력은 우리의 두 배 이상이다. 섣불리 공격하지 말도록."
위저드 곁에 있으면 그나마 안전할 것이라는 계산 하에서 나온 지시였다. 어쩐지 일이 너무 잘 풀린다 싶더라니. 설마 함정이었던 건 아니겠지. 불길한 예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
496 실 (5rWioQNI/c) 2020. 8. 7. 오후 10:40:24가장 먼저 반응한것은 선우였다. 강화된 상태였기 때문일까? 그대로 공격이 뒤에 나타난 신세력중 하나의 급소에 박혔다.
꽤 깊게 들어갔기에 보통이라면 죽어야할텐데. 이상함을 느낀것은 아마 선우일것이다.
찔렀는데, 찌른 느낌이 아니었다. 사람보다는.. 연기를 휘젓고 있는 묘한 느낌. 그렇다고 상대가 실체가 없는것도 아니었다.
이질감은 그 뿐이 아니었다. 다휘는 빠르게 방어를 구축했으나 정작 다휘의 뒤에 나타난 이들은 공격을 할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위저드는 아주 죽일듯이 공격하고 있는데 의외로 오리진의 이들에게 공격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선우쪽도, 렌탈쪽도 마찬가지다. 공격을 한다면 그냥 맞아줄 뿐이다. 물론 맞는다고 다치지도 않고. 그야말로 이게 뭔가 싶었다.
"....."
그리고 큐브를 가진 남자를 찔러서 큐브를 뺏은 신세력의 남성은 떨어진 큐브를 줍더니 렌탈을 향해 휙하고 던졌다.
함정이나 페이크도 아니고. 그냥 진짜로 큐브를 받기 쉽게 던져줬다.
크리스에게도 이 광경은 제대로 보인다. 다만 크리스에게만 보이는 또 다른 의문점. 그들은 서양세력을 순식간에 정리했는데.
어째 무기를 들고 있는이가 아무도 없다. 스킬이 있으니 몇명은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저들은 무엇으로 공격한거지?
"이런 너무 놀래켰나."
월희의 덩쿨과 같은것들이 휘몰아치기 시작했을때 중저음의 남자의 목소리와 함께 덩쿨들이 파스스 부숴졌다.
물론 저것들은 스킬에 기반되어 만들어진 실체가 없는것일터. 무슨 원리로 저렇게 된건지 몰라도 저번처럼 월희의 스킬이 제어를 잃었다는 느낌도 아니었다.
"갑자기 미안하군."
"저기~ 그러면 나도 좀 공격 안 해주면 안돼~?"
그들의 리더격으로 보이는 가면쓴 남자는 정중하게 사과했다. 그러나 그것과 정반대로 공격받고 있는 위저드는 칭얼대고 있었다.
....
"정리를 하러 왔을뿐, 일단 너희와 격돌할 생각은 없어."
나지막한 목소리가 세윤과 대치한 여성에게서 들려왔다. 그녀는 싸울 생각이 없다는듯 물러나며 세윤과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여성의 뒤쪽에서 다른 여성이 나타났다. 어렴풋이 느껴지기에 방금 나타난 여성이 처음 접근하던 여성보다 위쪽 사람인듯하다.
그 증거로 여성은 방금 나타난 이를 보호하듯이 가로막고 있었다. 그리고 방금 나타난 이가 세윤에게 말했다.
"당신들의 리더를 만나고 싶은데요."
어째선지 이 목소리는 크리스에게도 들렸다.
// 훗챠- 오늘은 빠르지만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497 ◆rzRT1.BH0o (5rWioQNI/c) 2020. 8. 7. 오후 10:40:55수고하셨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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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선우주 (gzvt8aEtLI) 2020. 8. 7. 오후 10:42:14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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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크리스주 (E64FmRip5Q) 2020. 8. 7. 오후 10:42:37(((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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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rzRT1.BH0o (hxZ/24.5uo) 2020. 8. 7. 오후 10:43:47자아. 내일이 중요하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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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10:46:49흐으음~~?? 뭐지 이건???
일단 오늘 진행 다들 수고하셨어요!! -
502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10:47:05다들 고생해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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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10:50:45뭔데 칭얼대는 위저드 커엽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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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10:53:35저 신세력은 무엇일까나... 음믐믐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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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렌탈주 (0t5yw3c/p6) 2020. 8. 7. 오후 10:55:04응? 끝난거야?? 다들 수고햇당!!! 밥묵고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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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rzRT1.BH0o (hxZ/24.5uo) 2020. 8. 7. 오후 10:59:28좀 전투신을 늘릴까했는데 어차피 양학씬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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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세윤주 (1f/DCWB99E) 2020. 8. 7. 오후 11:03:11리다! 리다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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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11:04:18양학씬!
그럼 내일은 저 신세력이랑 다이다이 뜨는건가! 두근두근! -
509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11:08:34신세력의 목적이 뭐일지 하나도 감이 안잡혀서 예상을 못하겠네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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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rzRT1.BH0o (hxZ/24.5uo) 2020. 8. 7. 오후 11:12:35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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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11:13:11후추후추의 줄임말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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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월희주 (u9ZTEHHlR6) 2020. 8. 7. 오후 11:14:48후추후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잌 진짜 ㅋㅋㅋㅋㅋㅋ 다휘주 넘모 참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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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11:20:07내가 어릴 때 씽크빅을 좀 많이했어! 헿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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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rzRT1.BH0o (hxZ/24.5uo) 2020. 8. 7. 오후 11: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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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카셀 - 주희 (bLM9wfh30M) 2020. 8. 7. 오후 11:34:24" 호오. 공 꽤나 들인 것 같은데. "
그야 이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니 랜턴이라면 앵간한 기술자의 실력으로는 힘들거다. 신기하게 랜턴을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주희가 믿음이 안가는 말을 꺼냈다.
" ......메? "
내가 뭘 들은거지? 이게 날면서 레이저를 쏜다고? 아까 말했던 곰돌이씨랑 비슷한 구조인가? 아니 뭐가 됐던간데, 이 미니 랜턴에서 레이저가 나간다니....
" 이 조그만 거에서...? "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눈초리로 랜턴을 보았다.
"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파괴력은? " -
516 카셀주 (bLM9wfh30M) 2020. 8. 7. 오후 11:34:46(아마 오래는 못하겠지만 멀티가 가능하다는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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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크리스주 (E64FmRip5Q) 2020. 8. 7. 오후 11:38:17후추후추
소금소금
배고파요
(? -
518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11:38:55>>516 선생, 돌리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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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카셀주 (bLM9wfh30M) 2020. 8. 7. 오후 11:42:34>>518 (좋다는 뜻의 몸통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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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11: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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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다휘주 (S4Wr1jtZMA) 2020. 8. 7. 오후 11:45:00나구먼. 원하는 상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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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카셀주 (bLM9wfh30M) 2020. 8. 7. 오후 11:46:24무ㅑ든지 좋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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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정다휘 - 카셀 (S4Wr1jtZMA) 2020. 8. 7. 오후 11:50:55잠이 안와. 다휘는 그 한마디와 함께 기숙사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요새 공부 때문에 생활패턴도 바꿨는데 왜 오늘은 유달리 잠이 안오는걸까요? 아무튼간에 다휘는 일어나서 대충 잠옷에 가디건만 걸치고 슬리퍼 차림으로 종종 나갑니다. 이렇게 보니까 병아리같네요. 잠옷이 노란색이어서 그런가?
"흠... 어디가지? 전에 카셀이랑 갔던 계곡 가볼까?"
길은 외우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다휘는 그 말을 하면서 계곡으로 향합니다. 오, 여기는 어쩜 그대로네요. 여전히 물도 흐르고, 풀벌레 우는 소리에... 이야아, 기분좋다! 다휘는 그대로 벌러덩 누워 물소리를 감상합니다. -
524 ◆rzRT1.BH0o (BLeztIchiA) 2020. 8. 7. 오후 11:55:36묘하게 요즘. 금방 피곤해지는거 같아오.
늙었나봐 8 8 -
525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전 12:00:59ㅋㅋㅋㅋ 그거 요즘 저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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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rzRT1.BH0o (gIIaLl8Z3I) 2020. 8. 8. 오전 12:04:18엉엉 내가 늙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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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카셀 - 다휘 (gjaIkhLYtk) 2020. 8. 8. 오전 12:08:37요새 너무 도심지에서만 산책을 한것 같아서, 오늘은 예전에 갔었던 그 계곡에 가보기로 했다. 다휘와 함께 했던 추억이 있는 그 곳. 느긋하게 걷고 있자니 멀리에서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 ....? "
걷고 걸어 계곡에 도착했더니, 어째 노란색 옷을 입은 병아리 하나가 계곡 근처에 벌렁 누워있다. 자세히 보니... 다휘다. 하긴, 이 곳을 알려준건 다휘밖에 없으니까. 다휘가 여기에 있는건 별로 이상할 건 없는데... 이런 시간에 있다는건 저금 놀라울 만 했다.
다휘라는걸 알아차리고는 조심스럽게 발소리를 죽이고 걸음을 옮겨서 다휘의 머리맡에 살며시 자리를 잡았다. 그러고는 천천히 손을 뻗어 다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 잠 안자고 뭐해? "
부드러운 목소리로, 산뜻하게 다휘에게 말을 건다. -
528 정다휘 - 카셀 (9bLT6f9oXA) 2020. 8. 8. 오전 12:14:16아, 여기에 있으니까 슬슬 잠이오는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카셀도 숲속에서 자본 적 있다던데 한번쯤은 그래보는것도,,, 잡생각을 하던 다휘는 문득 머리에 닿는 감촉에 위를 바라봅니다. 아, 카셀이네요. 잠깐만. 나 잠옷차림인데? 화장도 안했는데? 완전 쌩얼인데?
"으아악!"
다휘가 벌떡 일어납니다. 아니 이렇게 퍼질러져있는 꼴을 보일 생각은 없었다구요! 다휘가 쩔쩔 매다가 일단 질문에 답합니다.
"잠이... 잠이 안와서... 그것보다 네가 여기는 웬일이야?"
아, 원래 카셀의 아지트였으니 웬일이라고 할 것도 없겠죠. 다휘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젠장할, 이렇게 내츄럴한 모습을 보이다니.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흑흑. -
529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전 12:18:02나도 자꾸 피곤해지더라고. 흑흑 늙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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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카셀 - 다휘 (gjaIkhLYtk) 2020. 8. 8. 오전 12:28:25그렇게 머리를 쓰다듬고 있자니 다휘가 나를 발견하고는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난다. 어라, 인기척도 안내고 오는건 좀 놀랄만 했나. 다음부터는 인기척 내야겠다.
" 미안. 너무 조용히 와서 놀랐어? "
이래저래 오해해버렸지만 그에게는 다휘의 쌩얼이던 뭐던 딱히 상관 없었다. 상대가 다휘기만 했다면.
" 그냥. 오랜만에 와보고 싶어서. "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고는 고개를 들어 달빛을 보았다. 숲의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보름달이 예뻤다. 오늘은 밝은 밤이구나.
" 잠이 안오면 부르지 그랬어. " -
531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전 12:33:25월히주 혹시 확 저질러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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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정다휘 - 카셀 (9bLT6f9oXA) 2020. 8. 8. 오전 12:37:10아니 그 놀란건 아니지만... 다휘는 차마 말을 못하고 우물쭈물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을 꼭 해야할까요?
"아니 그... 너한테 이렇게 안꾸민 모습 보여주긴 부끄러우니까..."
그러다가 얼굴을 확 가려버립니다. 와,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어요! 다휘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오랜만에 와보고 싶었다는 말에 슬쩍 눈치를 봅니다. 그러고보니 여기는 옛날, 카셀이 거점으로 삼은 곳이라고 했죠.
"음... 그렇구나. 하긴, 카셀한테는 소중한 곳일테니까."
다휘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부르지 그랬냐는 말에 머리카락을 베베 꼽니다.
"그래도 카셀이 자고있을수도 있잖아. 아니면 상황이 오기 곤란한 상황일수도 있고." -
533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전 12: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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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전 12:39:54후후 선은 당연히 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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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카셀 - 다휘 (gjaIkhLYtk) 2020. 8. 8. 오전 12:45:57" 그게 걱정이었어? "
다휘에게는 걱정일만 하다고 생각한다. 여자라면 누구든 걱정할 문제일 테니까. 나도 뭐, 지금이야 밖에 나올거라서 몸을 정돈하긴 했는데, 꾸미지 않고 다휘를 볼 수는 없을거다.
" 걱정 안해도 돼. 넌 그대로 있어도 예쁘니까. "
그러니까 가리지 않아도 된다며, 얼굴을 가리고 있는 다휘의 손을 살며시 열어주려 했다. 가리고 있으면 못보잖아. 보고싶었는데.
" 그렇기도 하지. "
이 숲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숲의 주인과 한판 떴던 날이다. 어찌됐던간에 이기기는 했다만, 하마터면 이 숲에 뼈를 묻을 뻔 했지. 지금은 뭐, 나쁘지 않은 추억이다.
" 이 시간이라면 항상 안자고있고, 별 일 없을 시간이니까. 앞으로 너무 잠 안오면 불러. "
그 정도 시간이야 차고넘쳐나니까.
" 그건 그렇고, 여기서 잘 생각이었어? "
잠옷 차림으로 여기까지 오다니. -
536 정다휘 - 카셀 (9bLT6f9oXA) 2020. 8. 8. 오전 12:49:31다휘는 그게 걱정이었냐는 말에 살며시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 창피한 걸 어떡해요! 그러나 그 다음 말에 살며시 손을 열어봅니다. 역시 카셀은 다정하다니까요.
"그... 정말?"
다휘가 빼꼼 얼굴을 드러내며 말합니다. 아이고, 누워있느라 얼굴에 흙이랑 풀찌꺼기가 묻었네요. 얼른 떼도록 합시다.
"응! 너무 잠 안오면 부를게."
다휘가 눈웃음을 지으며 카셀에게 붙습니다. 같이 밤을 셀 사람이 생겨서 기쁜걸까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더 오래 볼 수 있어서 기쁜걸까요?
"아니... 여기서 잘 생각은 아니었는데 깜박 졸았어."
다휘가 그렇게 말하고는 머쓱했는지 뒷통수를 긁습니다. 하하, 숲에서 잠들다니. 사실 진짜로 자볼까 생각은 했지만 그건 비밀이에요! -
537 하세윤 - 천월희 (a7geb3HC0Q) 2020. 8. 8. 오전 1:13:03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니 그건 누굴까나. 월희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던 나도 같이 아는 사람이던 그녀에게 미움 받으면 조금 힘들 것 같기도한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를 끌어안는다. 그러자 그녀가 안고있던 베개를 놓고 나에게 파고든다. 부드러운 살결이 느껴지고 그녀의 숨소리가 들려올 정도가 된다. 그녀의 웃음에 같이 웃어주고, 내 말에 그녀가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얘기한다. 그와 동시에 붙어있던 몸을 더욱 밀착시켜서 나에게 완전 찰싹 달라붙는다.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상태에서 날 잠깐 바라보다가 이내 작게 소곤거린다.
- 잠들지 않게 할 자신은 있지.
얼굴이 가깝다. 그녀가 내쉬는 숨이 얼굴을 간질인다.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간질인다. 나도 이렇게 속삭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목소리가 없다는 것은 이럴때 가장 아쉽다. 닿을락말락했던 얼굴을 그녀에게 가까이 가져간다. 그리곤 낮에 했던 것이 아닌 평소처럼 부드럽게 입을 맞추더니 이내 키스를 하기 시작한다. 살며시 눈을 감고 허리에 두른 팔에 살짝 힘을 준다. 그렇게 평소보다 몇배는 길게 키스를 하고서는 살며시 입을 뗀다. 하아, 하는 작은 숨소리가 흘러나오고 마지막으로 입에 가볍게 입맞춤을 해준다.
- 나도 많이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니까.
그렇게 이마를 맞대고서 웃어준다. 허리를 감싸고있던 손을 풀고 그녀의 손을 찾아서 깍지를 낀다. 그렇게 잡은 손을 내 뒤로 당겨서 그녀가 내 허리를 껴안게 만든다. 그리고선 다시 꼭 안아주면서 재밌다는듯이 싱글벙글 웃는다. 그러면서 볼을 살짝 부비고 귓가에 숨을 불어넣는 등의 장난을 하다가 등 뒤로 태블릿을 들어서 무언가 써서 보여준다.
- 키스 다음으로 넘어가볼까?
싱글벙글, 장난스런 웃음이지만 그 눈빛은 약간 진지하다. 그렇게 써서 보여주곤 다시 태블릿을 내려놓고 그녀를 다시 껴안는데에 집중한다. 1분 1초가 아까우니까. -
538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전 1:13:21어떻게 벌써 한시지! 벌써 토요일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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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카셀 - 다휘 (gjaIkhLYtk) 2020. 8. 8. 오전 1:19:29" 정말이지. 너는 항상 예뻐. "
다휘의 손을 열어주고는 얼굴에 붙어있던 풀과 흙을 살살 털어내주었다. 이렇게 노란 옷까지 입고 있으니 정말 병아리 같은 느낌이다. 귀여워...
" 그래. 다음에 나올땐 겉옷더 챙겨와. "
추워보인다며 자기가 입고있던 겉옷을 벗어서 다휘에게 걸쳐주었다. 아무리 여름이라도, 지금처럼 비도 오고 하는 날의 밤은 쌀쌀한 법이다. 거기다 잠옷만 입고 왔으니. 이대로 있으면 감기에 걸릴지도 모른다.
" 저런. 여기서 자면 감기 걸린다? "
숲에서 하루이틀 지낸 것은 아니지만, 초반에 여기서 지낼땐 아침마다 입이 돌아가기도 했었다. 뱔로 회상하고 싶은 추억은 아닌 듯 하다.
" 병아리들은 따뜻한 빛이 생명이니까? "
장난스럽게 말하고는 랜턴을 가져와 다휘의 앞에 두었다. 따뜻한 온기가 감싸는 느낌이었다. -
540 정다휘 - 카셀 (9bLT6f9oXA) 2020. 8. 8. 오전 1:24:24"정말? 그런 칭찬 받으니까 기분 좋아지려 하는데~."
다휘가 다시 웃고는 손길을 기분좋게 받아들입니다. 아, 그나저나 얼굴에 뭐 묻어있었구나. 창피해라... 다휘는 조금 민망한 감정이 들었지만 티를 내지는 않습니다. 애써 받은 손길이 없어질수도 있으니까요.
"에이, 괜찮아. 나도 가디건 걸쳤어!"
다휘가 가디건을 팔락이며 보여줍니다. 그리 두꺼운 제질은 아니네요. 여름이라 그런가? 그나저나 이렇게 카셀의 겉옷을 덮게되면 카셀도 추울텐데요.
"괜찮아~. 이젠 기숙사 가서 잘거야. 아, 그전에 너랑 대화 좀 하고."
다휘가 키득이면서 웃다가 랜턴이 빛을 뿜어내자 가까이 갑니다. 그러고보니 움직이는게 진짜 병아리같네요.
"그럼 카셀은 하야니까 백조야? 멋진데?"
고고하고 우아한 백조~. 다휘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씩 웃습니다. -
541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전 1:31:55((팝콘))
역시 카셀다휘 .. -
542 카셀 - 다휘 (gjaIkhLYtk) 2020. 8. 8. 오전 1:32:03" 가디건.. 얇지 않아? "
내가 입었던 가디건들은 하나같이 얇은 것들 밖에 없어서, 추위를 제대로 막아준 적이 없었다. 워낙 추운 날에 입어서 그랬던걸까? 그래도 누군가가 그랬다. 여름엔 덥게 겨울엔 춥게...
" 백조? 그런가...? "
확신이 서지 않는 목소리로 되물으며 고개를 기울였다. 백조라니. 내가 아는 백조는 굉장히 우아하고, 아름다운 생명체였다. 그런 생명체를 나와 대조하면.... 글쎄....
" 난 내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걸. "
그렇게 말하고는 다휘의 옆에 붙어앉았다. 아, 참 좋은 밤이다.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달빛 아래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있다니. 다휘와 내가 이렇게 앉아있으면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하나가 긿을 잃고 내려와 내 어깨에 내려앉아있는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새삼스럽긴 한데, 넌 밝게 빛나는 별 같아. "
그 말을 내 가슴 속에만 두고있기 아까워 입으로 담아본다. -
543 카셀주 (gjaIkhLYtk) 2020. 8. 8. 오전 1:32:33>>541 세윤주가 할 말은 아니지 않아...? (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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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전 1:38:11>>543 원래 본인은 모르는 법이라구요! 제 3자를 보는게 제일 꿀맛입니다 (팝콘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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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정다휘 - 카셀 (9bLT6f9oXA) 2020. 8. 8. 오전 1:40:54"얇긴한데 지금은 여름이잖아. 그러니까 괜찮지 않을까?"
아니요. 하나도 안괜찮은데요. 다휘는 호호 웃다가 문득 계곡물을 바라봅니다. 이야, 저렇게 콸콸 내리는 걸 보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응! 백조 예쁘잖아. 딱 카셀이네. 카셀도 예쁘고~."
다휘는 그렇게 말하며 카셀의 하이얀 머리칼을 사락 쓸어줬습니다. 한눈에봐도 행복해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귀여워라.
"어째서? 카셀은 좀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어. 이렇게나 잘생겼는데!"
다휘가 그렇게 말하면서 카셀의 팔에 앵깁니다. 이렇게 보니 진짜 커플이네요. 세상에나.
"별? 내가?"
별이라니. 이런 칭찬도 다 들어보네요. 다휘는 밑기지 않는다는 듯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킵니다. 자신은 별이랑은 거리가 멀지 않을까요? 굳이 꼽자면 어... 설녀? -
546 카셀 - 다휘 (gjaIkhLYtk) 2020. 8. 8. 오전 2:02:02" 그래도 그렇게 무방비하면... "
내가 진정되질 않잖아. 라고 작게 덧붙이고서 고개를 돌려 계곡을 바라보았다. 보고있자니 그런 느낌인걸. 게다가 이렇게 딱 붙어있고...
" 으음... 자신감이라... "
칭찬해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다휘의 말대로 내가 자신감이 부족해서야 칭찬해주는 의미가 없어진다. 하지만... 여기엔 잘생긴 사람들이 너무 많은걸. 내가 옆에 있자니 어째 조금 부끄러워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다휘가 이렇게 말해주니, 앞으로는 자신감을 좀 가져보도록 하자.
" 응. 예쁘게 빛나는걸. "
내 랜턴도, 하늘의 달도 빛나지만 다휘도 아름답게 빛난다. 안 믿긴다는 듯이 자기 자신에게 손가락을 가져다대고 있는 다휘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쓰다듬는다.
" 귀여움도 한몫 하지. " -
547 정다휘 - 카셀 (9bLT6f9oXA) 2020. 8. 8. 오전 2:11:00"뭐가 무방비해? 이거?"
다휘는 가디건을 흔들어보이며 말했습니다. 이번은 진짜 모르는 것 같은데요? 이럴수가! 그 잔망스럽던 정다휘도 모르는 게 있어요! 가슴이 웅장해진... 아니, 이게 아니지?
"그래! 자신감 좀 키워! 카셀은 잘생겼다고!"
다휘가 그렇게 말하면서 씩씩대네요. 맞습니다. 카셀은 잘생겼죠. 카셀 잘생긴 거 온 우주가 알아야한다! 다휘는 그렇게 말하듯 팔을 허리춤에 둡니다.
"빛이 난다고? 에이, 그런 말 해서 비행기 태우지마~."
나 진짜 기분 좋아져!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꺄르르 웃습니다. 별이라뇨. 오히려 그 말을 들은 별이 기분나빠하지 않을까요? 다휘는 그렇게 생각하다가 귀엽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니, 왜 그건 납득하는건데?!
"그건 맞는말이지. 난 귀여운걸."
아니 뭐하자는건데?! -
548 천월희 - 하세윤 (SvMiOofolY) 2020. 8. 8. 오전 2:16:56깜빡 잠들지 않게 해달라는 그녀의 말에 세윤이 그러지 않게 할 자신이 있다고 대답한다. 그 말에 심장이 살짝 흔들린 건 비밀이다. 그야 이런 건 들키면 왠지 부끄러울 거 같다. 부끄러워서 오늘밤은 이불 속에 숨어 나오지 않게 될지도 모르니 아닌 척 태연한 척 하며 세윤을 바라본다. 가까워진 얼굴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입술이 부드럽게 맞닿자 이제는 자연스럽게 시선을 내리며 입맞춤을 받아들인다.
소극적으로 반응하던 처음에 비하면 이젠 키스 중에도 간질한 장난을 치게 되었다.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혀나 입술을 깨물거나 감질나게 하듯 입술을 스치듯 하거나. 그런 장난 하나하나가 세윤을 부추기게 될지도 모르고 하는. 아니지. 어쩌면 다 알고 하는 걸지도 모른다. 약간씩 자극을 받을 때마다 몸을 움찔이며 세윤의 옷자락을 쥐는 행동마저도 말이다. 진득히 주고받던 길고 긴 키스 끝에 입술이 떨어지고나자 숨을 한번 길게 내쉬곤 잠시 멍해진다. 자연스럽게 붉어진 얼굴로 허공 어딘가를 멍하니 보다가 세윤이 써서 보여주는 말에 싱긋 웃음짓는다.
"응."
서로 사랑하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그녀는 세윤이 이끄는대로 그녀의 팔로 세윤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이렇게 하니 마냥 안겨있을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일까. 방금 키스를 한 탓일지도. 괜시리 손이 간질거리는 거 같아 세윤을 더 꼭 안는다. 그녀가 가만히 있으니 세윤의 볼이 닿거나 귓가에 입김이 닿았을 때는 저도 모르게 힉, 하는 소리를 내며 몸을 떤다. 평소처럼 소소한 장난들을 치는건데 오늘은 조금 다르달까. 그냥 그녀의 기분 탓일까 싶을 쯤 세윤의 태블릿이 다시 보였고 그녀의 얼굴이 퐁 하는 소리가 날 것처럼 붉어진다.
"다음...음...그니까..."
대답을 우물쭈물하며 세윤을 흘끔 보자 눈빛에 진지함이 감도는게 보여 장난은 아니구나 싶다. 오히려 과하지 않은 그 진지한 눈빛이 더 떨리게 만든다. 게다가 그 상대가 세윤이기에 더 그렇다. 입술을 물었다 놓았다 하며 어쩔 줄 몰라 하다가 큰 결심이라도 한 듯 살며시 귓가에 다가가 속삭인다.
"키스 다음은, 나 처음이니까... 응?"
잘 부탁해. 라고 속삭이는 목소리는 숨결이 섞인 나긋한 울림이라 되려 도발하는 거 같다. 그녀는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겠지만. 이후 그 말이 불러올 파장은 뭐, 둘만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
549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전 2:17:38(뭔가 아쉽)(매우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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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전 2:18:46오매 이게 뭐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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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전 2:23:15으 답레를 이어야하는데 너무 잠이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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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전 2:25:36그럼 주무시는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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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전 2:27:02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졸리면 자러가요 세윤주~~ -
554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전 2:29:05자러갑미다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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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전 2:30:20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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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전 2:33:07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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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카셀 - 다휘 (gjaIkhLYtk) 2020. 8. 8. 오전 2:48:54" 아니... 모르면 됐어... "
내가 거기에 토를 달 이유는 없겠지.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나는건 피하고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휘라면 알아차리고서 놀려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알았어. 알겠으니까. 그만 진정. "
그러면서 다휘의 등을 살살 문질러주었다. 마치 진정하라는 듯이. 뭐, 자존감 키우는 방법이야 모르긴 하지만. 연습해보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무책임한 생각을 하면서.
" 비행기 태우는 말이 아닌걸. "
그러고는 다휘의 손을 덥썩 잡아서 자기 쪽으로 끌어오며, 자기는 다휘에게 몸을 더 기을였다.
" 맞아. 귀여워서 내가 너무 힘들다고. "
말을 마치고서 다휘에게 입을 맟추었다. -
558 정다휘 - 카셀 (9bLT6f9oXA) 2020. 8. 8. 오전 2:52:24"대체 뭐길래..."
다휘는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더 이상 묻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의외네요. 그렇게 능글맞던 아이가.
"알았어. 그래도 만약에 누가 카셀보고 못생겼다고 말하면 꼭 한대 때려줘야해!"
맞고만 있지 말고! 다휘는 그렇게 말하면서 카셀을 바라봅니다. 어... 일단 카셀이 가만히 당하고 있을 성격이 아닌걸요.
"정말?"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활짝 웃습니다. 별같다니! 나중에 떳떳하게 연애사실을 밝힐 수 있을때가 오면 다른 사람들한테 자랑해야겠어요.
"엇... 잠깐... 이러면..."
뽀뽀를 하다니... 다휘는 그만 굳어버립니다. 아, 정다휘 선수~ 고장나버렸어요~. -
559 카셀 - 다휘 (gjaIkhLYtk) 2020. 8. 8. 오전 3:06:30" 음... 한 대 정도는, 때려도 되겠지. "
자신의 주먹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걸로 한 대 때리면 크게 아프진 않아도 내가 느낀 기분 나쁨은 느낄 수 있겠지. 내 자존감이 낮다고는 해도, 못생겼다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나쁘긴 하다.
" 응? 문제 있어? "
가벼운 입맞춤을 끝내고 다휘에게서 살짝 물러나 질문을 했다. 저번에도 느낀 거지만, 다휘는 이런 반응이 귀여우면서도 재밌다. 이러면서 또 자기가 할 때는 확실히 한단 말이지. 내가 당황스럽게.
" 정신 차려봐? "
고장난 것 같은 다휘의 얼굴 앞에서 손을 이리저리 흔들어보았다. -
560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전 3:13:27카셀주 내가 졸려서... 답레는 내일 줄게... 그럼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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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rzRT1.BH0o (gIIaLl8Z3I) 2020. 8. 8. 오전 3:15:00(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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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전 3:18:30(캡틴 봄)
다휘주 잘자오~~ -
563 니키타주 (.zBi5KDoFU) 2020. 8. 8. 오전 4:42:48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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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니키타 - 다휘 (.zBi5KDoFU) 2020. 8. 8. 오전 9:28:34어두워지는 너의 표정을 따라 내 마음도 어두워진다. 폭력과 죽음이 가까운 길을 걸어야 하는 운명은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여태 벌어진 일들을 감당해야 했을 너의 공포와 불안에. 이미 익숙해졌다는 듯, 견딜만하다는 너의 말에 참혹하다는 생각 밖에 할 수가 없다. 지금의 상황은 열일곱의 네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네가 한 말 역시 열일곱의 너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처럼, 너는 폭력의 고통 따위는 몰라도 되는 곳에 있어야 했었다.
말을 끝내며 네가 웃었을 때는. 그저 흔들리는 눈으로 말없이 너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너는 대체 어떤 힘으로 지금을 버텨오고 있는 걸까. 나도 간신히 버텨내고 있는 지금을. 어린 너는. 이어진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네 옆으로 다가간다. 떨리는 손을 보고서, 반사적으로 너를 두 팔로 꽉 끌어안는다. 무슨 말을 하던 너를 지금의 상황에서 건져낼 수 없겠지만. 최소한 너의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잠재울 수 있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그런 일은 없을 거야."
속삭이며 너에게 말한다. 그런 고통스러운 순간은 두 번이나 찾아와서는 안 된다. 아니, 찾아오지 않을 거다. 그래야 한다.
"우리 오리진은 New를 막기 위해 있으니까. 타락하는 일은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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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니키타 - 렌탈 (.zBi5KDoFU) 2020. 8. 8. 오전 10:35:42냉장고에 기대어 서며 당신을 바라본다. 그래서 그게 누구인 건지. 나도 알고 있을 사람이라는 당신의 말은 범위가 너무 넓었다. 공통 되게 알고 있는 사람이 한 둘이어야지, 많으니 누구인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그나마 오리진 인원 중 한 명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최근에 생일이나 기념할 일이 생긴 이가 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마땅히 떠오르는 이가 없었다. 그런 일이 없어도 선물을 할 수 있으니 더더욱 알 수가 없다. 뒤에서야 당신이 말한 이름을 듣자 의아하단 듯 보던 니키타의 눈썹이 잠깐 꿈틀댄다. 호기심으로 빛나는 눈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전 본부장 님이라. 무슨 기념할 일이라도 있나요?"
신이 난 목소리로 호기심을 드러내며 방글방글 웃는다.
"뭐 선물할 건지 생각해둔 거 있나요? 일단, 제 공방에선 선물용으로 꽃다발 주문이 제일 많이 들어와요." -
566 니키타주 (.zBi5KDoFU) 2020. 8. 8. 오전 10:36:11날이.. 밝았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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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전 11:20:57갱신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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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전 11:23:46갱신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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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전 11:36:58헉 갱신이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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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정다휘 - 카셀 (9bLT6f9oXA) 2020. 8. 8. 오후 12:49:00"한대로는 되겠어? 여러대 때려야지!"
다휘가 주먹을 흔들며 말합니다. 얘가 대체 누굴 닮아서 이리도 과격한지 모르겠어요.
"아니... 그게... 그러니까..."
다휘의 얼굴이 새빨개집니다. 세상에 이런 반응을 보이다니! 매번 보지만 새롭네요. 다휘는 정신 차리란 말에 한참 후에야 퍼뜩 일어납니다.
"어어... 아 갑자기 그러다니 반칙이잖아!"
하마터면 심정지 올뻔했잖아! 다휘는 그러면서 아직도 빨간 얼굴로 카셀을 바라봐요. -
571 세윤주 (Jetvojsz6o) 2020. 8. 8. 오후 12:49:35출근이라니 출근이라니 정신 나갈것 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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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정다휘 - 니키타 (9bLT6f9oXA) 2020. 8. 8. 오후 12:53:34니키타 언니의 따스한 품 안에서 다휘는 정신을 차립니다. 그래요. 오리진은 New의 과오를 없애기위해 창설된 조직이죠. 결코 그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겁니다. 다휘가 눈을 느릿하게 감아요. 하지만 이렇게 인간성을 잃어가는게 네가 바라던거였나요? 정말로? 다휘는 잠시 생각에 빠집니다. 이제는 무표정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게되었어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고민을 할 필요조차 없죠. 그런데말이죠. 이건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에요. 양심이 없어진다는 소리잖아요. 이러다가...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살인귀가 된다면요?
"맞아. 그래서는 안되지."
다휘가 동조하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시지않는 이 어두운 감정은 무얼까요? 다휘는 오싹함을 느낍니다. 자신에 대한 걸까요? 변해버린 자신이 무서워서?
"언니, 만약에..."
다휘가 입을 엽니다.
"내가 점점 양심을 잃어가고 있는거면 어떡하지?"
이젠 더 이상 사람을 죽여도 아무렇지 않은걸. 다휘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고개를 숙입니다. -
573 하연주 (u4WSBxlpXI) 2020. 8. 8. 오후 1:19:420(-(
((숙취로 사망)) -
574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후 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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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세윤주 (Jetvojsz6o) 2020. 8. 8. 오후 1:57:10>>574 (고이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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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겨울주 (80n0qbuDCM) 2020. 8. 8. 오후 2:13:29으어어 점심도 잘못 먹었나 약간 토할 거 같은 느낌이....()
나갔다 와서 답레 줄게 하연주! 갱신하고 다들 나중에 봐! -
577 하연주 (fprGqwhhlw) 2020. 8. 8. 오후 3:17:20어우 답레는 천천히 주시길 바래요 겨울주.. 0(-( 전 집 가는 길이라서.... 흑흑... ;_; 갱신하고 갑니다. 숙취 죽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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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마네주 (n2E7stb8Fw) 2020. 8. 8. 오후 3:45:53너무 오랜만에 갱신해요..으으으..현생..
정주행을 해봤는데...마네는 아무래도 기억을 잃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소시민으로 살고 있을 것 같고..(흐릿 -
579 ◆rzRT1.BH0o (X3qYIIWFyo) 2020. 8. 8. 오후 3:50:25후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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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크리스주 (0KSNATztCk) 2020. 8. 8. 오후 5:06:23(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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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렌탈주 (U/ZkTXP.8A) 2020. 8. 8. 오후 5:48:44렌탈주 갱시이이이잉 오늘 이벤트 쪼끔 늦을것같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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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rzRT1.BH0o (KkGsO/7/0o) 2020. 8. 8. 오후 5:53:56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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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후 5:58:46(같이 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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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6:12:49으으 나도 보트 하고싶다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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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후 6:17:25허엉 캡틴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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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하연주 (PJL8hkYCkY) 2020. 8. 8. 오후 6:21:18((파폭이 업그레이드 됐고 나는 이 파폭이 어색하고))
((시체 갱신)) -
587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후 6:26:18하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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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마네주 (n2E7stb8Fw) 2020. 8. 8. 오후 6:46:03리갱해요! 으으으으음...
이대로 마네를 굴리긴 어려울 것 같은데..🤔 (기억상실맨)
혹시 캡틴 계시면...염치없지만 새 시트로 찾아뵈어도 괜찮을까요..💦 -
589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후 6:50:52마네주 어서와! 앗! 마네주 시트 변경하는구나. 마네랑 얼마 못돌려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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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마네주 (n2E7stb8Fw) 2020. 8. 8. 오후 6:52:02ㅜㅜ 미안해요..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진행 - 리셋 - 진행 - 리셋은 민폐인 것 같아서..💦💦 -
591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6:53:58>>588 그럼요 괜찮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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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후 7:02:59으어어 죽겠다 으어어 몸살
갱신~~ -
593 카셀 - 다휘 (ZmbX2lD6GM) 2020. 8. 8. 오후 7:07:26" 그러다가 죽으면 어떡해. "
아니 대체 얼마나 세게 때리려고...? 이 친구도 그냥 과격한건 아닌 것 같다. 얼굴 뭐라 했다고 죽을만큼 세게 때리다니.
" 반칙? 그런가? "
번뜩 정신을 차린 다휘의 얼굴에 손을 뻗어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한두번 만지고는 볼을 어루만졌다. 말랑말랑해.
" 그럼, 난 언제쯤 퇴장 당하는데? "
3번 하면 퇴장! 라고 한다면, 딱 2번까지만 하고 안해야지. 그럼 경고 2번이니까 퇴장은 안당하겠지. 리셋 기준은 하루로 치고, 하루에 2번씩이면 나쁜 교환은 아니다. -
594 카셀주 (ZmbX2lD6GM) 2020. 8. 8. 오후 7:07:41(사망한 참치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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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혜린 - 하연 (80n0qbuDCM) 2020. 8. 8. 오후 7:09:23“...... 그 새X도요....?”
혜린의 표정이 순간 미묘해졌다. 그녀가 말한 ‘그 XX’는 바로 재하였다. 절대로 자신에 대해서 좋게 말할 리가 없다는 걸 그녀 역시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가 집이었군요. 같이 있어도 되는 거라면, 우리에 대해서도 다 알 게 분명하고......”
자신들에 대해서 알았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그녀는 꽤 순순한 편이었다.
“헐!!! 언니에요!? 언니들이나 오빠들보다도 나이 많네요! 연이 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연의 이름과 나이를 듣자마자 혜린의 표정은 눈에 띄게 밝아졌다. 그녀는 어딘가 방방 뛰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아ㅡ 살았다. 언니들이나 오빠들 흉내를 내는 게 어려웠거든요! 아니, 어렵지는 않았지만요. 방금 그 말은 거짓말이에요. 완전히 아는 사람을 만나는 건 또 처음이라서 신기하네요!”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는데요?
//갱신이다아아아아......... -
596 정다휘 - 카셀 (9bLT6f9oXA) 2020. 8. 8. 오후 7:22:48"으음... 시체를 유기할 방법이..."
잠깐만요. 이 인간 대체 뭐라는거예요? 다휘는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늉을 보입니다. 카셀을 살인범으로 만들지 말아요!
"으으... 이렇게 갑자기 확 들이대면 내가 설레잖아! 그러니까 반칙이지 뭐."
순 억지논리잖아요. 다휘는 팔장을 끼고는 입술을 삐죽 내밀어보입니다. 어머나, 이러니까 완전 애같네요.
"퇴... 퇴장?! 그런 거 없어! 취소! 취소!"
그래도 카셀이랑 떨어지는 건 싫나봐요. 다휘는 카셀의 옆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
597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7:25:22뚜뚜루. 첫턴 참가자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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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후 7:31:12첫턴 드감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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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후 7:32:34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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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겨울주 (80n0qbuDCM) 2020. 8. 8. 오후 7:33:40나는 너무 울렁거려서 오늘 이벤트 아마 불가 아닐까... :(
일단 가볼게 다들 어서오구... -
601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7:34:53겨울주 아파보여서 걱정데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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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후 7:42:27그러게 말이야. 겨울주 자주 아파서 너무 걱정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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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크리스주 (5d8fh0uMzk) 2020. 8. 8. 오후 7:42:32이벤트 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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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크리스주 (5d8fh0uMzk) 2020. 8. 8. 오후 7:42:59다들 아프지 마셔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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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후 7:49:00첫턴 가즈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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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실 (1LDYnrFRJs) 2020. 8. 8. 오후 7:51:14가장 먼저 반응한것은 선우였다. 강화된 상태였기 때문일까? 그대로 공격이 뒤에 나타난 신세력중 하나의 급소에 박혔다.
꽤 깊게 들어갔기에 보통이라면 죽어야할텐데. 이상함을 느낀것은 아마 선우일것이다.
찔렀는데, 찌른 느낌이 아니었다. 사람보다는.. 연기를 휘젓고 있는 묘한 느낌. 그렇다고 상대가 실체가 없는것도 아니었다.
이질감은 그 뿐이 아니었다. 다휘는 빠르게 방어를 구축했으나 정작 다휘의 뒤에 나타난 이들은 공격을 할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위저드는 아주 죽일듯이 공격하고 있는데 의외로 오리진의 이들에게 공격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선우쪽도, 렌탈쪽도 마찬가지다. 공격을 한다면 그냥 맞아줄 뿐이다. 물론 맞는다고 다치지도 않고. 그야말로 이게 뭔가 싶었다.
"....."
그리고 큐브를 가진 남자를 찔러서 큐브를 뺏은 신세력의 남성은 떨어진 큐브를 줍더니 렌탈을 향해 휙하고 던졌다.
함정이나 페이크도 아니고. 그냥 진짜로 큐브를 받기 쉽게 던져줬다.
크리스에게도 이 광경은 제대로 보인다. 다만 크리스에게만 보이는 또 다른 의문점. 그들은 서양세력을 순식간에 정리했는데.
어째 무기를 들고 있는이가 아무도 없다. 스킬이 있으니 몇명은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저들은 무엇으로 공격한거지?
"이런 너무 놀래켰나."
월희의 덩쿨과 같은것들이 휘몰아치기 시작했을때 중저음의 남자의 목소리와 함께 덩쿨들이 파스스 부숴졌다.
물론 저것들은 스킬에 기반되어 만들어진 실체가 없는것일터. 무슨 원리로 저렇게 된건지 몰라도 저번처럼 월희의 스킬이 제어를 잃었다는 느낌도 아니었다.
"갑자기 미안하군."
"저기~ 그러면 나도 좀 공격 안 해주면 안돼~?"
그들의 리더격으로 보이는 가면쓴 남자는 정중하게 사과했다. 그러나 그것과 정반대로 공격받고 있는 위저드는 칭얼대고 있었다.
....
"정리를 하러 왔을뿐, 일단 너희와 격돌할 생각은 없어."
나지막한 목소리가 세윤과 대치한 여성에게서 들려왔다. 그녀는 싸울 생각이 없다는듯 물러나며 세윤과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여성의 뒤쪽에서 다른 여성이 나타났다. 어렴풋이 느껴지기에 방금 나타난 여성이 처음 접근하던 여성보다 위쪽 사람인듯하다.
그 증거로 여성은 방금 나타난 이를 보호하듯이 가로막고 있었다. 그리고 방금 나타난 이가 세윤에게 말했다.
"당신들의 리더를 만나고 싶은데요."
어째선지 이 목소리는 크리스에게도 들렸다.
// 리스타트 -
607 크리스 하 (5d8fh0uMzk) 2020. 8. 8. 오후 8:04:03그저 포위했을 뿐 공격의 의사는 드러내지 않는 신세력, 그리고 자신을 찾는 의문의 여성. 우선 지시부터 내렸다.
"일단 공격은 중지. 경계 태세는 계속 유지해."
그 뒤 지팡이를 집어들고 직접 바깥으로 나섰다. 여성이 있는 곳에 도착해 적당히 거리를 둔 채 말했다.
"저를 찾았다고 들었습니다만. 무슨 일입니까." -
608 하세윤 (a7geb3HC0Q) 2020. 8. 8. 오후 8:05:25나랑 싸울 생각은 없는지 내가 거리를 좁혀가자 거리를 벌린다. 그리고 갑자기 다른 여자가 나타났고 그녀를 보호하려는지 그 앞을 막아선다. 그러니까 방금까지 대치했던 사람보다 윗사람이라는 것이지. 그녀의 말에 나는 작게 웃고서는 얘기했다.
- 신원이 확실해야 우리도 보내드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한 단체의 리더를 만나는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
609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8:06:38공격은 중지. 그 말에 다휘는 얼음벽을 계속 유지시키며 저쪽을 노려봅니다. 저 하얀 가면 쓴 세력... 도저히 뭐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단말이죠. 알려진 정보도 너무 적고 무엇보다도 세력이 커요. 오리진이랑 싸우면 우리가 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ㅜ저쪽이 이쪽과 충돌하려는 의사가 없어서 다행이지.
"일단 나는 기다리고 있을게."
다휘는 통신기를 통해 그렇게 말하고는 얼음벽을 제외한 스킬 사용을 중단합니다. 휘몰아치는 눈보라가 멈추네요. -
610 천월희 (SvMiOofolY) 2020. 8. 8. 오후 8:10:29신세력을 향해 달려들던 수많은 줄기들은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바스라진다. 그녀가 스킬을 거둔 것도 아니건만. 그렇다고 저번처럼 스킬의 제어권을 빼앗긴 감각도 아니라 씨익 웃음을 짓는다.
"응? 뭐야. 뭐야 뭐야. 어떻게 지웠지? 허상인데? 환각인데?"
그녀의 스킬이 단번에 무력화되는 것에 어딘가 오싹함을 느끼면서 동시에 흥미가 생긴다. 그들 쪽에서 공격해올 것 같지도 않으니 이 이상 스킬을 쓰진 않기로 하자. 대신 그들을 향해 말한다.
"미안하면 저기 저거는 좀 풀어주지? 일단은 이쪽거라 케어는 해줘야겠거든~"
위저드를 향한 공격도 멈춰달라고 요구한 뒤 슬쩍 세윤의 상황을 살핀다. 이전에 팔찌는 줬었으니까. -
611 실 (1LDYnrFRJs) 2020. 8. 8. 오후 8:19:27"길게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시간은 없으니.."
크리스를 보고 싶다고 했던 여자는 크리스가 직접 나오자 차분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슬쩍 고개짓했는데.
그러자 원래 나타났던 여성이 세윤이 심심할걸 걱정했는지 도둑잡기라도 하자는건지 트럼프 카드를 꺼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2개의 큐브를 확인하셨죠? 큐브는 현재 총 3개가 존재합니다. 2번째 큐브는 넘겨드리죠.
그 대신 큐브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파괴도 막아주셨으면 하고.."
-
세윤의 상황을 확인해본다면 웬 가면쓴 여자가 트럼프 카드를 건네주는 뭐하는건지 알 수 없는 광경만이 보일것이다.
그리고 다휘나 다른 이들이 공격을 멈추자 신세력의 이들은 적절히 모이기 시작했다.
마침 위저드의 인내심도 바닥을 치기 직전이었으나 월희의 말을 들은건지. 아니면 소용 없다고 생각한건지 그쪽의 공격도 멈췄다.
"음.. 저쪽은 지금 이야기중인거 같으니. 짤막하게 이야기만 해둘까."
이쪽의 지휘권을 쥐고있는듯한 남자는 그들을 몇번 둘러보더니 말을 이어갔다.
"아직 이곳에 병력이 남아있을거야. 뉴와 게스트. 두쪽 다."
서양세력, 그들을 게스트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
612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8:24:10아니 도둑잡기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13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8:25:44"남아있다고?"
아까 그걸로 완전히 절멸한게 아니었을까요? 다휘는 얼음벽을 없애고는 본격적인 대화에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아직 죽일 게 남아있다, 이거죠?
"어느정도 규모인데?"
다휘가 자신의 손을 맞잡고 물어봅니다. 눈에서 예기가 띄네요. -
614 하세윤 (a7geb3HC0Q) 2020. 8. 8. 오후 8:27:57크리스씨가 현장에 나타나자 나는 말없이 뒤로 물러섰다. 리더가 보고싶다고 했고 그 리더가 나왔으니까 이젠 둘이서 해결하겠지. 그나저나 저 여자는 트럼프 카드를 꺼내서 뭐하자는건지. 나는 삐딱하게 서서 둘의 대화를 들으면서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 트럼프로 뭐하시려고?
도둑잡기라도 하면서 놀자는건가 -
615 크리스 하 (5d8fh0uMzk) 2020. 8. 8. 오후 8:30:08"...큐브는 원래 오리진 측에서 간수할 예정이긴 했습니다만, 우선 설명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떨떠름한 목소리로 말했다. 다짜고짜 포위한 뒤에 한다는 게 큐브를 줄 테니 지켜 달라는 말이라니. 설명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지 않은가. 그나저나 큐브가 또 하나 있다고? 이건 뭐, 산 넘어 산이다.
"당신들의 목표와 큐브를 지키려는 목적을 말하기 전까진 섣불리 단언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세 번째 큐브의 소재도 공유했으면 합니다만." -
616 카셀주 (ZmbX2lD6GM) 2020. 8. 8. 오후 8:30:32갱신! 나도 참가참가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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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후 8:30:56카셀주 어서오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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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8:31:12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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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겨울주 (80n0qbuDCM) 2020. 8. 8. 오후 8:33:21갱시인.... 이지만 제대로 된 참가는 불가능할 것 같으니 관전... :3c
혼자서는 손을 못 따는데 말이지...(흐릿) -
620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8:33:51카셀주 겨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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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천월희 (SvMiOofolY) 2020. 8. 8. 오후 8:34:37세윤 쪽은 아직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신세력으로 보이는 여자가 트럼프 카드를 건네주는 장면을 보고 다시 이쪽으로 신경을 돌린다. 그녀의 말이 통했는지 어쨋는지 몰라도 위저드를 향한 공세가 멈추자 만족스럽게 고개를 한번 끄덕인다. 그 다음 말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래서 뭐 어쩌라구. 병력이 남았으니까 우리가 마저 치우라고? 그건 아니지?"
키득키득 웃으면서 어이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덧붙인다.
"그것들이 거슬리면 능력 좋은 당신들이 치워~ 이쪽하고는 상관없거든. 솔직히?" -
622 렌탈주 (aVqIjgIq8M) 2020. 8. 8. 오후 8:41:20렌타리 담턴부터 참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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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니키타주 (.zBi5KDoFU) 2020. 8. 8. 오후 8:55:46도대체 시간이 안 나네요.. 갱신해요.
저도 다음부터 참여 하고... 싶은데 어떻게 상황이 oO -
624 실 (1LDYnrFRJs) 2020. 8. 8. 오후 8:56:25"그렇게까지 큰 규모는 아닌듯 한데.. 아까 병력보다도 적군. 아마도 기습과 상관없이 거래후에 행할 작전이었던거 같아."
남자는 마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듯 허공을 짚어가며 말했다. 말을 믿는다고 하면 거래와는 별개로 두 세력이 뭔갈 하려고 했다는건데.
"목적은 아마도 인명피해.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남자는 그렇게 말하다가는 월희의 말에 어깨를 으쓱였다.
"막지 않겠다면 그걸로 상관없지. 내가 그쪽 세력인것도 아니고."
-
"큐브를 지켜야하는 목적은 아주 간단합니다. 큐브 하나만 있어도 상당한 위력이긴 하지만 장치 같은게 없으면 제대로 쓸 수 없죠.
하지만 3개가 모이면 그런 제약도 없어지고. 음.. 조금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무작위로 지구에 핵이 떨어지는 랜덤게임 같은 느낌일까요?"
무슨 말도 안되는 규모의 랜덤게임인지. 그녀는 그것을 태평하게도 말했다.
"세번째 큐브는 단월내에 있다는거 말고는 모르겠군요. 아마 굉장히 복잡한곳에 숨겨져 있는듯 한데.
뭐, 말은 그렇게 하셔도 어차피 큐브를 누구에게 넘기기도 애매하다고 생각하고 계실테니 큰 걱정을 하진 않아요."
한편 다른 여성은 트럼프 카드를 셔플하더니 뜬금없이 카드를 한장 뽑아서 세윤에게 건넸다.
그것은 도둑잡기에서의 도둑. 즉 조커 카드. 그리고 여성을 다시 확인해본다면 가면 때문에 얼굴은 안보여도 뭔가 의기양양해 보이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
-
아직 후방에서 모니터링 중이던 지원조에게서 무전.
코엑스 지하 곳곳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한다. 거래 장소에는 폭탄이 없는듯 하지만 어차피 여기가 매우 아래기 때문에 위험한건 마찬가지.
그러나 곧바로 무너질건 아니기에 탈출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한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 남아있던 다른 병력들이 지하 1,2층쪽. 그러니까 평범하게 민간인들이 돌아다니는 층에서.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피난을 방해하기 위해 입구를 막는등, 이대로라면 피해가 커질것이라는 말이었다.
[수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필요한 위치만 뚫고 지나간다면 저희쪽에 피해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
625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8:58:01어서오세요. 현재 서양세력과 New의 거래 장소를 급습. 2번째 큐브를 탈환한 상태입니다.
거기서 그들이 미리 설치했던 폭탄들이 폭발. 건물이 무너질 상황에 처했다~ 정도?
시작은 일단 다른이들 옆에서 시작하시면 될거에용. -
626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8:59:59목적이 인명피해라... 다휘는 그 점이 걸리는 듯 합니다. 물론 다휘가 슈퍼히어로도 아니고 누군가를 구할 의무는 없지만 적어도 사람이 죽어가는데 내버려둘 정도의 악인도 아니죠. 다휘는 큰 규모가 아니라는 말에 일단 안심합니다. 그리고 입을 열어요.
"난 저것들 소탕할래. 거슬리기도 거슬리고 어차피 할 일도 없으니까. 그러니까 어디에 있는지만 말해. 여기 전체를 헤집어놓을 순 없잖아."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얼음 송곳을 여러개 만들기 시작합니다. 진짜로 죽일 생각인가요? -
627 카셀 (ZmbX2lD6GM) 2020. 8. 8. 오후 9:05:28" 하아. 많고 많은 것들 중에 인명피해가 목적이야? "
무슨 그런 불순한 목적을 가진건지. 마음에 안든다. 일단은 폭발도 크게 일어났고, 그쪽에서 인명피해를 내기 위해 작엊도 치고 있는 것 같으니까...
" 필요한 위치만 뚫어서야, 우리는 괜찮아도 민간인이 죽어나가잖아? "
잡아야지 그럼. -
628 하세윤 (a7geb3HC0Q) 2020. 8. 8. 오후 9:09:05뭐야 마술이라도 보여준건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가. 조커 카드를 뽑아서 의기양양해진듯한 여자를 보면서 어이없다는듯 웃었다. 그러다 폭발음이 들려오고 나는 곧바로 폭발음이 들린 현장을 스킬로 확인한다. 그와 동시에 무전에서는 코엑스 지하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붕괴하기 전까지 탈출해야한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잔존세력들로 인해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말에 나는 눈쌀을 찌푸리며 지하로 향했다.
- 그럼 먼저 실례.
그렇게 지하로 가서 민간인들의 대피를 유도하면서 근처에 잔존세력들이 있는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보이면 바로 죽이기 위해. -
629 크리스 하 (5d8fh0uMzk) 2020. 8. 8. 오후 9:09:23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렇게나 대단한 것이었다니. 정작 이쪽은 그 원리가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인데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대답을 하려다 무전을 듣고 멈칫했다.
"민간인 규모 파악해서 보고해. 인근 기관에 지원 요청도 하고."
일반 시민들을 두고 빠져나갈 수는 없었다. 임시로 민간인 대피팀과 잔존 병력 처리팀을 짜 올라가라는 지시까지 내린 뒤, 불신을 담은 눈을 여성에게로 돌렸다.
"지금 지하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뭔가 아는 게 있습니까?" -
630 천월희 (SvMiOofolY) 2020. 8. 8. 오후 9:13:44"인명피해? 아. 위에 일반인 있었지. 그쪽이려나?"
신세력 쪽 남자의 말에 대수롭지 않다는 듯 아 그래. 하고 중얼거린다. 잔존세력의 목적이 뭐든 일반인에 피해가 얼마가 나오든 관심없다. 손목에 건 지팡이를 휘휘 흔들며 이제 나가면 될까~ 하는데 위에서 왠 폭발음이. 이어진 무전에 잔뜩 싫은 표정을 짓는다.
"귀찮네~ 아~ 아. 정말 귀찮아."
투덜투덜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번 슥 둘러본다. 그녀답지 않은 짓이지만 일단 팀원 관리라고 해둘까. 살기 등등한 다휘에게 다가가 어깨를 톡톡 두드린다. 힘 좀 빼라고.
"다휘는~ 아까 스킬 많이 썼으니까 지금은 좀 쉬자? 일도 다같이 해야지~ 저 흉흉한거 내려놓고 시민 탈출 유도를 도와주면 좋겠는데. 응? 위저드 부려먹으면 되니까 전력 걱정은 말고."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웃는 얼굴로 말하고 위저드를 본다. 잔당 소탕 해줄거지? 라는 무언의 압박을 보내면서. -
631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후 9:15:01굴러라 위저드! 일해라 위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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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9:15:34위저드 : 응 안해. (빛보다 빠른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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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크리스주 (5d8fh0uMzk) 2020. 8. 8. 오후 9:18:05위저드가 도망친다!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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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후 9:20:45위저드 잡아라!! (포승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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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렌탈 (U/ZkTXP.8A) 2020. 8. 8. 오후 9:24:16"큭큭. 이 좁은 단월에 잘도 옹기종기 모였네."
그런 큐브가 벌써 확인한 것만 해도 두 개다.
더욱 우스운건 이 큐브를 뭘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우리는 전혀 파악도 안되고 있는 상태라는것.
그리고 그 때 진동과 함께 폭음이 울린다. 귀찮게도 하네 정말.
"...~ 그럼 난 남은거 정리하러 갈게."
여기서의 남은 역할은 리더끼리의 대화다. 걸어가다가 내 손에 붙들고 있던 큐브를 크리스에게 건네었다.
물론 크리스는 이 큐브를 사수할 무력은 없지만...
"부탁한다고, 풍뎅이."
옆에 있던 수아의 더듬이를 톡 튕기고는 움직인다. -
636 니키타주 (.zBi5KDoFU) 2020. 8. 8. 오후 9:25:14아.. 으.. 아무래도 참여가 힘들 거 같아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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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9:25:27>>636 헉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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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하연주 (PJL8hkYCkY) 2020. 8. 8. 오후 9:27:55이벤트....관전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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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실 (1LDYnrFRJs) 2020. 8. 8. 오후 9:28:33[저희라면 막을 순 있겠지만.. 걸릴 시간이나 피해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최악의 경우 건물의 붕괴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카셀과 다휘의 대답에 지원쪽에선 그렇게 말했으나 일단 서로의 뜻은 다를테니 모든 직원들에게 중요 위치의 좌표를 인스톨했다.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건 지하 1층, 그리고 거길 이어서 지하 2층에 다수. 1층쪽은 아예 적이 없는듯 하다.
그렇다면 1층쪽의 민간인들은 이미 대피중일테니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였다.
한편 세윤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을때 조커 카드가 검게 물들어 사라졌지만 그 사실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크리스의 물음에 그녀는 아주 짧게.
"마지막 발악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제물이라고 해야할까요. 어쨌거나 시간이 다 됐네요."
그녀는 New든 게스트든, 결국 뿌리는 하나라고 마지막으로 말한뒤 사라졌다. 분명 주시하고 있었을텐데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과 거의 동시에, 홀쪽에 있던 신세력들도 감쪽같이 사라졌고 위저드는 그 모습에 혀를 찼다.
"왜 날 봐? 우리가 그렇게 정이 넘치는 협력관계는 아니잖아~? 나는 큐브 탈취라는 당초 목적까지 잘 도와줬다고 생각하는데?"\
응, 안 그래? 위저드는 얄밉게 말하면서 다휘쪽을 바라봤다. 흐응- 하고 뭔가 생각하는게 있는 모양.
"나도 너희를 좀 봐야하지 않겠어? 자, 과연 어떻게 하는지 구경이나 해보자고."
한편 신세력이 갑자기 사라지자 수아는 뭠까 뭠까 하면서 당황하다가 자신을 풍뎅이라고 부르는 렌탈에게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다.
"성희롱..!!"
?
-
먼저 지하 2층으로 올라간 세윤과 렌탈에게 곧바로 잔존병력이 보였다. 근데 어째 잔존병력쪽이 아까 싸웠던 이들보다 강한 기운이 나보인다.
하지만 한가지 이상한것은, 그들은 민간인을 직접 죽이려고 하기보단 일부러 위협해 이곳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려는것처럼 보였다. -
640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9:32:41싸우려고 할 때, 누군가가 제 어깨를 감쌉니다. 다휘는 그 모습에 흠칫 놀라 뒤를 돌아봤어요. 익숙한 보라색 머리카락이 보입니다. 아, 월희 언니였군요.
"아... 그래. 하긴, 누구 한명은 민간인 쪽에 붙어야지."
다휘는 빠르게 납득을 하고는 위치를 살펴봅니다. 일단 1층의 민간인들은 알아서 잘 가고있는 것 같고... 문제는 2층이네요.
"어차피 다들 같이 2층으로 가야할 거, 나 먼저 간다?"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2층으로 향합니다. 2층의 민간인들은 과연 어떨까요? -
641 크리스주 (5d8fh0uMzk) 2020. 8. 8. 오후 9:32:55어으윽.. 이번턴 스킵이요..
-
642 하세윤 (a7geb3HC0Q) 2020. 8. 8. 오후 9:37:00애초에 메인은 여기였다는 것일까. 외부에서 싸웠던 사람들보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더 강한 느낌을 풍긴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이들이 일부러 민간인을 공격한다기보단 아예 여기서 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무언가의 제물로 쓸 것처럼.
- 자자, 시작해볼까.
렌탈씨를 흘끗 바라보았다가 민간인들을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눈을 감아서 내 시야를 가리고, 그 상태를 적들에게 공유시킨다. 그리곤 나는 3인칭 시점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그대로 그들에게 다가가서 조용히 급소에 칼을 찌르려한다. 조용히 죽었으면 좋겠는데. -
643 천월희 (SvMiOofolY) 2020. 8. 8. 오후 9:42:58다른 쪽의 볼일이 끝났는지 멍청하게 서 있던 신세력들이 사라진다. 그리고 들려오는 얄미운 목소리. 꼭 잘 해주다가 저러지. 이제는 파악이 끝난 위저드의 태도에 그녀는 웃으며 받아친다.
"언젠가 그 밉상이 죽을 상이 되도록 만들어버릴거야. 응. 두고 봐 어디."
그럼 다음은 잔존세력의 목적 방해를 하러 갈 차례다. 다휘의 반응과 대답을 듣고 그러라며 앞서 보낸다. 기운도 좋지.
"역시 젊다니까~ 오리진 막내는~"
불혹은 된 사람 같은 소리를 느긋하게 하며 지하 2층으로 올라간다. 가면서 지원조가 보내준 정보로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2층에 도착하기 전 그들에게 접근하기에 앞서 환각으로 그들의 행동을 막는다. 아까 스킬이 무효화된 것에 대한 화풀이를 하듯 더욱 흉악하게 생긴 덩쿨들이 휘몰아치며 먹이를 향해 돌진한다.
"좋은 비명을 질러주면 좋겠는데. 아까 못 들었으니까."
아무도 없는 계단참을 지나며 누구도 듣지 못하게 중얼거린다. 입꼬리가 한껏 올라가 섬찟한 표정으로. -
644 렌탈 (U/ZkTXP.8A) 2020. 8. 8. 오후 9:44:28헛소리를 하는 수아를 뒤로하고 올라간다. 그리고 도달한 지하 2층.
간단한 폭죽하나를 빌려와 냅다 터트려버린다.
"자아, 무기를 버리고 손을 들어."
울리는 폭음 후엔 정적과 경직이 찾아온다. 그 속을 홀로 걸었다.
"안 그럼 다 죽는다." -
645 렌탈주 (U/ZkTXP.8A) 2020. 8. 8. 오후 9:44:56응? ㅋㅋㅋㅋ 세윤이 벌써 칼찌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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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카셀 (ZmbX2lD6GM) 2020. 8. 8. 오후 9:50:23한 턴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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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후 9:51:22주겨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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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실 (1LDYnrFRJs) 2020. 8. 8. 오후 9:56:10지하 2층은 많은 시민들이 갇혀 있는걸로 보인다, 아마 지하 1층도 마찬가지일터.
그러나 모든 민간인들을 구하려면 결국 지하 2층부터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 그리고 불안감을 늘리듯 건물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뒤이어 도착한 다휘와 월희, 그 중에서 월희가 환각으로 이들을 묶고, 세윤이 시야를 교란시키자 그들의 앞에 있던 이들이 거의 움직임을 멈췄다.
그나마 정신이 있던 이들은 렌탈의 폭죽에 의해 잠깐 머뭇거렸고, 그 사이에 접근한 세윤의 칼이 한명의 급소를 찔렀다.
"누가 죽는단거야?"
그러나 곧바로 다음 상대를 찌르려고 했을 세윤의 손이 빠지지 않는다. 칼이 박힌 상태 그대로 남성이 세윤의 팔을 잡고 있었다.
명백한 차이. 이들은 거래 장소에 있던 이들보다 강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위험한 냄새가 났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어디선가 총성이 들렸고 사각에서부터 렌탈과 월희에게 저격총의 총알이 한발씩 날아온다.
"여기 묻히는건 너희들이다."
거기에 움직임이 멈춘줄 알았던 다른 남자는 한손에 들 수 있는 기관총을 꺼내들고 다휘를 향해 무차별로 갈겨대기 시작했다.
권총까지야 경찰도 있고 어떻게든 구할 수 있지만. 저격총에 기관총? -
649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9:59:37"아이씨, 거지같네."
다휘는 기관총을 갈겨대는 남자를 보고 말했습니다. 저런, 바른말, 고운말 써야죠. 다휘는 바로 얼음벽을 만들어 공격에 방어를 하려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봐 상황파악을 하죠.
"음... 좀 위험해보이는데..."
그나저나 얘들 무기는 어떻게 구한거지? 그 생각을 할 즈음, 다휘는 스킬을 또 사용합니다. 거대한 눈덩이 여러개가 다시 적들을 향해 굴러와요. 다 치워버리려는 심산입니다. -
650 하세윤 (a7geb3HC0Q) 2020. 8. 8. 오후 10:10:53교란에 의해서 움직임이 멈춘 것은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근접전을 시도한 것은 착오였나보다. 급소를 찔렀는데도 안죽고 살아있는 것을 보면 스킬이 이런 종류인걸까. 그 순간에도 저격수의 위치를 찾기 위해서 스킬을 이리저리 사용해서 위치를 찾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에도 고작 이런 것밖에 못한다니.
' 근데 이런 무기들은 대체 어디서 구한거지? '
총기 규제가 그렇게 심각한 나라에서 이런 무기들을 구할 수 있다고? 총기를 갖고 밀입국하는 것도 힘들텐데. 이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거나 어떤 다른 세력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밖에는 생각 못하겠군. 정부는 우리의 편이라고 생각하면 ... 남는 것은 다른 세력의 지원인가. 우선 잡힌 것부터 탈출해야지. 아무곳이나 랜덤하게 보는 것을 빠르게 지속하며 상대방에게 그대로 공유한다. 나도 피해가 크지만 우선 벗어나려면 이 방법 밖에는 없지. -
651 천월희 (SvMiOofolY) 2020. 8. 8. 오후 10:11:15이번엔 스킬이 무효화되거나 한 건 아닌 듯 제법 많은 인원의 움직임이 멈춘게 보인다. 고 해도 얼핏 보이는 수준이지만. 이대로는 조종하는 것도 쓰러뜨리는 것도 불가능할테니 좀더 강도를 올리기로 하자. 그들을 묶은 환각 속에 아까와 같은 수천마리의 벌레떼를(...) 들이붓는다. 개중에는 이세상 것이 아닌 듯한 크리쳐도 섞여있으나 환각의 대상인 그들에게만 보일 터였다.
"하? 묻히긴 누가 묻혀. 아직 땅밑에 들어갈 의향 따윈 1도 없거ㄷ..."
재수 없는 소리 말라며 톡 쏘아붙인 그녀는 세윤을 붙잡은 남자에게도 스킬을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날아온 무언가가 그녀의 배에 부딪힌다.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전신이 휘청이는 충격에 몇걸음 물러났다가 겨우 똑바로 선다. 이럴 때 뭐가 부딪힌거야. 투덜대며 충격이 느껴진 곳을 손으로 짚었는데. 보들한 감촉 대신 미끈하고 뜨거운 것이 그녀의 손에 왈칵 쏟아져 나온다.
"...아나. 어이 없네 정말..."
직후 쿨럭 하는 기침과 함께 피를 한웅큼 뱉어내며 뒤로 주춤인다. 어디에서 나온 정신력인지. 아직은 스킬이 풀리지 않게 붙들고 있다. 오히려 피가 차오르는 환각이 더해져 아직 묶인 그들에게 더더욱 끔찍한 광경을 보여주게 만든다. -
652 렌탈 (U/ZkTXP.8A) 2020. 8. 8. 오후 10:11:28총성이 들린다. 재빠르게 빌려오기를 준비한다.
하지만 간과했던 것이 두 가지 있다.
"카흑...!"
타겟이 자신을 포함한 둘이었다는 것. 그리고 상대의 무장이 저격총이었다는 것.
압도적인 속도로 날아든 탄에 피탄당하고 만다. 몸으로 받은 그 충격에 중심을 잃고 비틀대다 겨우 선다.
"큭큭큭... 치사하잖아."
총이라니. 아까부터 이쪽은 맨 몸이었다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밀려온다. 하지만 벌써 드러누울 수는 없다. 의료용 주사기를 빌려와 꽂고는 내던진다.
아드레날린과 진통효과로 버티며 마음을 다잡았다.
"원망하지 말라고."
다휘에게 날아드는 총알. 그 중 한 발을 빌려오고, 다시 빌려준다.
빌려주는 곳은 기관총의 약실. 화기는 걸림과 동시에 터져버릴 것이다. -
653 하연주 (PJL8hkYCkY) 2020. 8. 8. 오후 10:14:54(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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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카셀 (ZmbX2lD6GM) 2020. 8. 8. 오후 10:18:12흠. 난장판 시작이군. 어쩔 수 없지. 일단 한판 벌이는 수 밖에.
생각하고는 남자가 쏘고있는 방향의 사각에서 랜턴을 들어올리고, 천천히, 느긋하게 걷기 시작했다. 평소의 산책길을 걷는 것 처럼. 느긋하게.
걷고 걸어 남자에게 어느정도 다가섰다고 생각했을 때, 걷는 와중 그대로 주변의 빛을 모두 삼켜버렸다. 8m 근방에 있는 빛을 모두. 마치 블랙홀에 빨려들어가기라도 한것처럼, 검은색 암흑만을 남기고 깔끔하게.
" 반가워. 카셀이라고 해. "
황혼의 빛을 발하는 랜턴을 들어올린다.
" 내 랜턴이랑도 인사할래? " -
655 카셀 (ZmbX2lD6GM) 2020. 8. 8. 오후 10:18:30암흑 속으로 공격을 하던 뭘 하던 상관 없습니덩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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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크리스주 (0KSNATztCk) 2020. 8. 8. 오후 10:19:48아이구 이번턴도 스킵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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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실 (1LDYnrFRJs) 2020. 8. 8. 오후 10:28:04스킬은 성장했으나, 아무리 그래도 얼음으로 모든 총알을 막는것은 무리였는지 벽에 균열이 가더니 몇개의 총알이 다휘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나 거대한 눈덩이들이 굴러오자 안 그래도 월희의 환각덕에 움직이 둔해져있던 이들은 눈덩이에 쓸려 구석에 쳐박히고 말았다.
하지만 그 충격탓일까? 아니면 그저 운이 나빴던걸까. 그 사이 도망치려하던 시민들에게 천장이 무너지며 떨어지고 있었다.
그대로 둔다면 평범한 일반인인 저들은 확실하게 죽겠지.
"......."
세윤의 교란 작전은 통하고 있었다. 실제로 남자는 지금 자신이 어딜 보고 있는건지 가늠도 못하고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그의 행동은 간단했다. 잡고있는 손에 힘을 빼지 않는다. 그저 다른걸 다 포기하고 세윤만을 붙잡고 있는것이다.
물론 그 덕에 그는 매우 무방비했지만. 정신을 차린 다른 동료가 단검을 뽑아들어 세윤의 등을 찌르려 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 사이 세윤의 스킬에 저격수의 위치가 파악된다. 월희와 렌탈이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사선으로 후방. 총 두명이 보인다.
장비는 딱 봐도 최신제. 어디 군대에서 훔쳐올만한 물건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선배들!"
곧 수아가 도착했으나 다른 이들은 워낙 커버할 범위가 넓어 다 흩어진듯 했다.
렌탈의 스킬로 인해 기관총이 박살나서 기관총이 다시 그들을 노리진 않게 됐으나 다시 한번 저격수 두명이 한발씩 월희와 렌탈을 노리가 방아쇠를 당겼다.
월희는 끈질기게 다른 이들이 움직이기 힘들게 스킬로 붙잡아두고 있었고, 나타난 카셀에 의해 일정 공간이 완벽한 어둠으로 잠겼다.
그로 인해 세윤을 공격하는 남자의 단검이 살짝 느려졌으나 어쨌거나 피하지 않으면 위험한건 같았다.
다행인건 완벽한 어둠덕에 월희의 스킬에 저항하는 몇몇도 섵불리 공격하지 못해 다른 공격이 닿지는 않았다는것 정도.
그 사이 굉음과 함께 바닥이 꺼지고 천장의 잔해들이 떨어지는게 보였다. -
658 크리스주 (0KSNATztCk) 2020. 8. 8. 오후 10:29:57오늘은 더이상 이벤트 참여는 못할것같아요;_;
다 끝내고 집 왔는데 왜 또 불러... 왜..... -
659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10:31:18"아..."
아프다. 다휘는 총알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를 보았어요. 피가 흐르고 있지만 다행히 경상이네요. 다휘는 개판인 상황을 보면서 혀를 쯧쯧 찼습니다. 그때, 천장이 무너지고 일반인들이 다칠 위기에 처한 걸 보게됩니다. 그렇게는 안되죠. 다휘는 얼음으로 거대한 손 모형을 만들어서 무너지는 천장을 받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소리쳐요.
"여기서 빨리 나가요!" -
660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10:32:02>>658 8 8 나쁜 사람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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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하세윤 (a7geb3HC0Q) 2020. 8. 8. 오후 10:37:49우선 전투가 가능한 인원들에게 저격수들의 위치를 보여준다. 이들부터 처리하는게 급선무겠지. 장비가 삐까뻔적한게 아무래도 따로 지원을 받는 세력이 있던 것은 확실하다. 민간인들도 대피 시켜야하는데 지금 나를 붙잡고 있는 남자는 날 놔줄 생각이 없어보인다. 설상가상으로 뒤에선 칼을 찔러오고 있고.
' 어차피 피해도 잡혀있는건 마찬가지니까. '
피해도 내 움직임이 제한 되어있는건 맞기에 다시 공격이 들어오면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므로 그냥 눈 앞에 있는 남자를 확실히 죽이기로 마음 먹었다. 팔은 잡혀있지만 손에 힘을 주는 것은 가능하기에 그저 손에 들린 단검을 더욱 깊숙히 찔러넣는다. 확실히 죽을때까지. -
662 천월희 (SvMiOofolY) 2020. 8. 8. 오후 10:48:11시야가 어떻게 물든다던가 하는 말은 자주 봤었다. 노랗게 됬다던가 하얗게 된다거나 붉게 물든다던가. 무슨 농담 같은 표현이냐고 생각했는데 설마 직접 체감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
"씨. 아프잖아...!"
충격 이후로 번지기 시작한 통증과 고통에 머릿속이 시끄러워진다. 아아아악!! 아파아아!!! 조용하던 어둠의 수면이 들끓으며 그 안에 존재한 무언가가 비명을 지른다. 그 비명이 더욱 크게 머릿속을 울릴수록 괴로워진다. 그녀의 고통은 그대로 환각에 반영되어 남은 이들을 한층 더 고통스럽게, 잔악하게 물어뜯는다. 환각 속에서 몸이 수십조각으로 찢겨지고 붙었다가 다시 찢겨지기를 반복한다.
"아아악!"
격전 속에 두번째 탄이 그녀의 허벅지를 뚫는다. 관통과 동시에 더해지는 아픔에 비명이 터진다. 이토록 아픈 것은 너무 오랜만이라 반응할 수가 없다. 적응할 수가 없어. 짜증나. 이 상황이 열받는다. 격통과 분노로 깨문 입술이 찢겨 이미 피투성이인 입술을 더 붉게 물들인다. 이제는 새빨갛게 물든 시야에 저 멀리 세윤의 등 뒤로 접근하는 인물이 보이자 그 하나를 타겟으로 파생 스킬을 쓴다.
"누굴, 건드리려고... 니가 죽어..!!"
그에게 조종이 통하길 바라며 세윤을 찌르려는 단검으로 그 자신의 목을 찌르게 하려 한다. -
663 렌탈 (U/ZkTXP.8A) 2020. 8. 8. 오후 10:54:13기관총이 시원하게 박살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총성.
저격총탄은 빠르고 정확하다. 하지만 어디로 날아올지만 안다면-
"두 번은 안 통한다고."
두 개의 총탄을 한 번에 조작하는것이라 전처럼 사선을 수정하여 해치우는 잔꾀까지 펼치는건 무리였지만, 대신 날아드는 총알을 빌려와 궤도를 교묘하게 빗겨가도록 꺾는다. 새로 발현한 스킬과 이 팔찌덕이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 저격수의 위치가 노출되는 지금. 이건 부서장의 스킬이다.
"맡긴다 다휘."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정해졌다.
지금 현장에 있는 유일한 공격계열인 다휘에게 그런 한 마디를 남기고는 기관총을 퍼붓던 남자에게 살기를 띄고 달려들던 렌탈.
-하지만 어찌된 일일까? 바로 직전까지 그랬던 렌탈은 저격수와 근접한 위치에서 확인된다.
말 그대로 신출귀몰하게 나타난 렌탈이 손에 들려있던 단검을 저격수의 급소를 향해 휘둘렀다. -
664 실 (1LDYnrFRJs) 2020. 8. 8. 오후 11:02:33"...."
구해진 일반인들은 스킬을 모를테니 이게 대체 뭔가 하는 표정이었지만. 다휘의 외침에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지하에서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문에 빈틈이 생긴건 당연한 사실이었고. 어느새 다휘의 배우에서 나타난 여자가 장검을 들고 다휘를 베어버리고 말았다.
만들어둔 얼음벽이 있어서 완전히 클린히트까진 아니었지만 데미지는 커보인다.
그리고 비슷하게, 세윤도 공격을 받을 각오를 하고 있었기에 그대로 단검이 등, 정확히는 옆구리쪽을 살짝 비껴나갔다
아무래도 어둠에 이어 월희의 스킬덕에 살짝 조준이 비틀어진듯. 그리고 그 사이에 세윤은 단검을 더욱 찔러넣었고. 이내 세윤을 붙잡고 있던 남성은 쓰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조종이 실패했던걸로 보아 상대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월희가 입은 데미지가 적지 않단 소리였다.
하긴 총알에 두번이나 맞았는데 당연하자면 당연한거지만..
그래도 렌탈이 어떻게 비껴가게 했기에 허벅지를 관통하지는 않았고 스치는걸로 마무리됐다.
동시에 저격수가 있는곳에 나타난 렌탈이 빠르게 단검을 휘둘러 한명의 목을 베어버렸고. 뒤이어 총성이 들리더니 다른 저격수 하나의 머리를 뚫어버렸다.
쏜것은 저번에도 한번 저격을 선보였던 수아. 그녀는 저격수의 처리를 확인하고는 재빨리 월희에게 달려가 응급처치로 초탄의 출혈만이라도 멈추려 했다.
그러고 있는 사이에도 월희의 스킬은 월희의 상태를 반영하여 위력만은 최대 출력 수준으로 올라가 있었고.
한번에 처리하기 힘든 환각에 몇몇이 뇌가 부스트된듯 쓰러졌다.
[지하 1층쪽과 지하 2층 북, 서쪽 피난이 완료되었습니다. 남은 분들은 어서 탈출을..]
음질이 그렇게 좋진 않지만 무전이 도착했다. -
665 세윤주 (a7geb3HC0Q) 2020. 8. 8. 오후 11:05:56잠깐 어디 좀 다녀오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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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11:07:58헉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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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11:08:06아 잠깐만다들 미안한데 나 지금 너무 충경받아서... 아 미안해. 나 이벤트 참여 못할것같아. 아 어떡해. 너무 미안해. 미안해요 다들. 근데 진짜 못하겠어. 토할 것 같아. 나 가볼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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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11:10:23앗 다휘주도 안녕히가세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안해하지 말고 잘 다녀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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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천월희 (SvMiOofolY) 2020. 8. 8. 오후 11:24:17그녀가 뭔가 하려고 악을 쓸수록 입에서도 배의 구멍에서도 피가 왈칵거리며 쏟아진다. 진정하고 지혈을 해도 모자랄 판에 발악에 가까운 짓을 하니 오죽할까. 불안정해지는 정신 상태는 스킬과 그대로 연동되어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이들의 정신을 뒤흔든다. 견디다 못한 이들이 쓰러지는 모습들을 보며 그 와중에도 하하. 하는 웃음을 흘린다.
"꼴 좋다. 멍청한 놈들..."
그렇게 그녀 나름대로 고전하는 사이 저격수도 남은 병력도 일반인들의 탈출도 끝난 듯 하다. 하긴 현장에 그녀만 있었던게 아니니까. 그 때까지 버티고 있던 다리가 스륵 풀리더니 쓰러지다시피 주저앉는다. 수아가 달려와 출혈이 계속되는 총상을 어떻게든 하려 하는 것에 몸을 맡긴 채 지직거리는 무전을 듣고 중얼거린다.
"...와서 데려...가던가..."
말하기 무섭게 나온 기침에 또 한번 피가 한웅큼 쏟아진다. 나가야 하는데. 라고 희미하게 중얼거려보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이대로 있으면 수아가 데려가 주려나~ 같은 실없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가 없는 기운에 다시금 웃는다.
"야. 어깨 좀 빌려, 주라... 일어나는 거도 힘들다. 나가야 하는데.."
수아에게 부축해달라고 하며 어떻게든 일어나 나가려고 한다. 아까 말했듯. 이대로 파묻힐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 -
670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후 11:26:07:3 세윤주 다녀오구~~
다휘주는 무슨 일인지 몰라도 조심히 잘 갔다오길..! -
671 렌탈 (U/ZkTXP.8A) 2020. 8. 8. 오후 11:28:28그대로 목을 그어버린다. 아직 녹슬지 않았네.
그리고 옆의 저격수도 지금 바로-
"풍뎅이..."
고개를 돌리니 빨간 머리 수아가 들고있는 총에서 연이 흘러나오는게 보인다.
멀뚱히 서서 그걸 바라보고 있으니 복부 쪽이 지끈해져온다.
작은 신음을 흘리면서 코트 자락을 걷어내 환부를 확인한다 옷이 더욱 검게 변해 축축했다. 출혈이었다.
"젠장. 아프잖아..."
그 때 들려오는 무전. 탈출이라. 찌푸린 눈살로 주변을 파악한다.
원거리는 전부 제압된 상태고 남은건... 갑자기 나타난 여자를 비롯한 몇 안 되는 강자들 뿐이다.
넋 놓고 탈출하다간 뒷 목 잡힐 수도 있겠는데.
"...~ 다들 빨리 나가라고."
다시 싸움의 한복판으로 들어서며 도검을 한 자루 빌려와 뽑아올린다.
누군가는 시간을 끌어야 했다.
"헤, 따라 갈테니까 말야."
여기서 전부 끝장내는건 무리일지도. 게다가 부상도 있다.
솔직히 혼자선 버겁지만 다수를 교란시키고 탈출하기엔 나만한 적임자가 없었다. -
672 렌탈주 (U/ZkTXP.8A) 2020. 8. 8. 오후 11:28:51엥 :0... 다휘주 괜찮아??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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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11:35:35아. 됐어. 살아있대. 나 괜찮아. 잠시 놀랐을 뿐이야. 답레 쓰고올게. 다들 놀라게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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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11:38:16"어흑..."
등에서 고통이 느껴집니다. 이건 뭐죠? 피, 피네요. 등에서 붉은 피가 흘러나와 흰 옷을 붉게 물들입니다. 다휘가 뒤를 돌아보자 웬 여자가 장검을 들고 서있네요. 아 뭐야. 짜증나게 진짜. 다휘가 살벌하게 여자를 노려봅니다.
"그냥 죽어."
얼음송곳 몇개가 여자를 향해 날아갑니다. 그 사이, 피난이 완료되었다는 말이 뜹니다. 이제 나가면 돼요. 다휘는 비틀거리며 나가려고 합니다. -
675 크리스주 (0KSNATztCk) 2020. 8. 8. 오후 11:38:38귀환.. 했지만 기력이 바닥인 관계로 오늘은 그냥 관전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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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실 (1LDYnrFRJs) 2020. 8. 8. 오후 11:45:49"..... 먼저 가겠슴다. 빨리 오십쇼."
수아는 렌탈의 말에 머뭇거렸으나, 월희의 출혈량이 심한걸 다시 확인하고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리고 곧바로 월희를 부축하는가 싶더니 사라져 버린다. 월희가 눈치챘을땐 이미 지상이었고. 미리 준비해놨는지 의료진들이 월희와 다른 부상자들을 챙겼다.
아무래도 오리진 전용인지 직원들부터 챙기고 있긴 하지만. 아무튼 아직 안에 남은 직원들이 꽤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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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가 다시 스킬을 사용해서 돌아가기 전. 렌탈과 다휘에게 남은 잔존병력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수가 그렇게 많은건 아니지만 부상이 가볍지 않은 둘만으로 상대하는건 위험한 상황. 아까의 스킬로 봐서 수아는 금방 복귀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바닥이 무너지며 적들이 떨어져 버렸다.
아니 정확히는 내려박혔다고 해야할까. 부상자 몇을 둥둥 띄우며 나타난 그녀는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둘을 염력으로 들어올렸다.
"하나는 폼이나 잡고있고, 하나는 어린게 무리나하고."
정신을 차렸을땐 병실이었을것이다.
// 인원이 다수 빠지기도 했고, 살짝 두 차례 정도만 스킵해서 끝낼게요. 수고하셨어요! -
677 정다휘 (9bLT6f9oXA) 2020. 8. 8. 오후 11:46:34다들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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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11:46:45다휘주 뭔지 몰라도 잘 된거 같아 다행이네요. 걱정해써요..
다들 수고수고. -
679 렌탈주 (U/ZkTXP.8A) 2020. 8. 8. 오후 11:47:33수고햇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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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하연주 (PJL8hkYCkY) 2020. 8. 8. 오후 11:48:26수고하셨습니다~~~ 다휘주 잘 된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관전하다가 걱정했어요 ;-: 으윽 답레 가져와야.... ((기어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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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후 11:48:39다들 고생하셨어여~~ 이제 병실 일상을 할수 있게 되었다!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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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하연 - 혜린 (PJL8hkYCkY) 2020. 8. 8. 오후 11:49:32"네?"
그 xx요? 하연은 그녀-혜린-의 입에서 나온 단어에 눈을 두어번 깜빡이면서 되물었다. 그xx가 누구를 말하는 거지? 하연은 조금 혼란스러워졌다. 그녀-혜린-이 말하는 그xx가 누구인지 알고 싶기도 했지만 그녀-혜린-의 미묘해지는 걸 본 탓인지 묻지는 못하겠고 말이야.
"제 자취방이에요. 그리고 혜린씨 말대로 다른 분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요. 전부 만나본 건 아니지만요."
전부 만나보지 않았다고 하는 말의 이유는 `왕`이라는 사람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연은 친근한 목소리로 그녀-혜린-에게 대답하면서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까랑 다르게 갑자기 얌전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뭐, 좋은 게 좋은거니까. 하연은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가 혹시 아까 말한 그xx가 재하씨는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긴 했지만 그 생각을 입밖에 내지는 않았다.
"일단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겨울씨보다는 나이가 많을 거에요. 한살 밖에 차이가 안나지만요. 나이 많다고 하니까 진짜 나이 많아보이잖아요."
농담인 양 사람좋아뵈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하연은 언니라고 불러도 되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서 당연하죠- 라고 대답을 해보이며 제 애인인 겨울이가 언니라고 불렀을 때 어떤 기분이 느껴질까 하는 호기심에 상상을 해봤고 하연은 그 상상만으로도 얼굴이 빨개질 것 같은 기분에 고개를 살짝 다른 곳으로 돌리며 얼굴에 손부채질을 열심히 해보였다. 응, 겨울이에게 언니라고 불리는 건 타격이 좀 심하겠다. 이건.
"그러니까 편하게 혜린씨의 성격대로 있어도 괜찮아요. 적어도 이 집에서는요."
맞아.여기는 안전할테니까. 아까랑 분위기가 너무 많이 달라진 것 같았지만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
683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11:49:43와 병실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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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하연주 (PJL8hkYCkY) 2020. 8. 8. 오후 11:52:11회식 여파 때문에 이벤트 참여 못해서 죄송함다.... ;_; 다들 수고하셨어요... 저 장검 언니를 하연이 만났으면 관심가졌을텐데(?)
그리고 이사람들이ㅋㅋㅋㅋㅋㅋㅋ왜ㅋㅋㅋㅋ좋아하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85 ◆rzRT1.BH0o (1LDYnrFRJs) 2020. 8. 8. 오후 11:52:55에이 참가 못한게 무슨 잘못인가요. 음음 그나저나 의외로 다들 착해서 놀랐네요
아쉽다. -
686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후 11:53:28앗싸 병실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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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겨울주 (80n0qbuDCM) 2020. 8. 8. 오후 11:53:30갱신해.. :3 이제서야 컨디션이 제법 좋아지다니......(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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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렌탈주 (aVqIjgIq8M) 2020. 8. 8. 오후 11:53:35ㅋㅋㅋㅋㅋ 신세력 때릴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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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하연주 (PJL8hkYCkY) 2020. 8. 8. 오후 11:54:55다들 고군분투하는데 보고만 있기 괴로웠어라...((사실 전투씬이였는데 참여 못해서 천년의 고통을 한꺼번에 받음))
캐프틴ㅋㅋㅋㅋ센세ㅋㅋㅋㅋㅋ아니 잠시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0 월희주 (SvMiOofolY) 2020. 8. 8. 오후 11:55:19착했나...? 아니면 음.. 신세력 때려도 안 통하자나여 허상을 뿌수는 놈들이랑 어케 싸워... (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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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하연주 (PJL8hkYCkY) 2020. 8. 8. 오후 11:56:20겨울주 어서오셔라~~~ 많이 좋아지셔서 다행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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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후 11:56:25다휘가... 착하다고?(동공지진
겨울주 어서와! -
693 하연주 (PJL8hkYCkY) 2020. 8. 8. 오후 11:56:52신세력은 너무 강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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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겨울주 (80n0qbuDCM) 2020. 8. 8. 오후 11:58:35답레는 아마 내일 쯤 줄 수 있을 거 같아 하연주:3!
아직 답레를 쓸 수 잇을 정도로 회복된 건 아니라서... ':3c
대신에 잡담 정도는 가능하다굿>;ㅁ -
695 다휘주 (9bLT6f9oXA) 2020. 8. 8. 오후 11:59:01마자 신세력 너무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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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전 12:01:24그리고 다들 고생했어: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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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전 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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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12:03:10아녀 신세력보단 그 잔당퇴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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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전 12:04:01잔당퇴치요....? ((하연이 봄))((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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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전 12:04:56개인활동으로 남아있는 잔당퇴치를 벼룩까지 퇴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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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전 12:05:09내일은 컨디션이 허락하면 시트캐들로 셀피를 만들어볼까...(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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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전 12:05:52하연이는 받았으니!! 겨울주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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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전 12:06:34잔당퇴치... 다휘가 한건 민간인 구하고 얼음벽 세우고 송곳날려 때찌때찌가 끝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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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전 12:07:35나는 이만 자러 가볼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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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크리스주 (I40A7aDG8Q) 2020. 8. 9. 오전 12:08:21((본부장은 잔당퇴치때 자리에 없었다))
((본부장은 잔당퇴치때 자리에 없었다))
((본부장은 잔당퇴치때 자리에 없었다))
근데 있어도 딱히 쓸모는 없었겠네요.
본부장 타이틀 떼라 우우 -
706 크리스주 (I40A7aDG8Q) 2020. 8. 9. 오전 12:08:34겨울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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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전 12:10:43겨울주 굿밤되셔라~~~~!
클쓰주 어서오셔라~~~ 거기에 하연이도 껴주셔라(???) -
708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전 12:12:31겨울주 잘자고 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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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크리스주 (I40A7aDG8Q) 2020. 8. 9. 오전 12:13:37>>707 하연이는 전투를 잘해서 안됨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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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전 12:14:20>>709 ?? ㅔ 왜져 요즘 하여니 비중 없는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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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전 12:15:44겨울주 잘자요~~
크리스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본부장님이고 하연이는 몇 없는 극강극딜러라 역시 소중함미다!! >:3 -
712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전 12:17:57((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극강딜러??))
맞슘다 크리스는 연륜만으로도 씹어드시는 소중한 본부장님이셔라!!! -
713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12:20:25원래 주희 등장예정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출연 지분 생김
주희 : 올 출현료. -
714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전 12:21:15출현료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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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세윤주 (Q.GaQW6cmk) 2020. 8. 9. 오전 12:23:21(한거 없는 세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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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렌탈주 (BJ3E0712Ec) 2020. 8. 9. 오전 12:23:51마지막에 주희엿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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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전 12: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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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전 12:35:33큐브가 3개나 있다구요....? 자꾸 큐브 큐브해서 요즘 러레 플레이 영상 다시 보는데...((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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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12:43:46큐브가 모이면 3단 합체하는거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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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전 12:48:35나는 오늘 너무 놀라서... 일찍 자러가볼게. 아, 알찍도 아니구나. 새벽 한시니까. 아무튼 다들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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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전 12:49:22ㅔ? 센세 무요???
다휘주는 푹 쉬셔라! 굿밤되셔라! -
722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12:50:24다휘주 푹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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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전 12:56:18다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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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1:00:02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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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니키타주 (NDmuahsTE.) 2020. 8. 9. 오전 1:08:36다들 다쳤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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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1:11:24니키타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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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렌탈 - 주희 (HrcpoErtIM) 2020. 8. 9. 오전 1:18:02"으으...! 그런 말이 아니라!"
애초에 초등학교 조차 별로 다니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그거 너무 예전으로 간거 아니야?
"어휴, 됐어~ 진짜, 엉뚱하기는."
나는 거기에 대헤 뭐라 태클을 걸려다가 그냥 관두고 고개를 뉘였다.
잘 가다가도 항상 이렇게 잘라먹는다니까.
그게 또 재밌어서 나는 큭큭거리며 웃음을 흘렸다. 흘러내려오는 머리칼에 손을 가져가 빙글 꼬아본다.
그러고보니 생각나는게 있다.
"있잖아 주희-"
나는 너를 불렀다. 글쎄. 무슨 말을 하려고 그랬을까.
내가 만약 사라지더라도 놀라지 말고 살아가라는 판에 박힌 말을 하려고 했을까.
뭐, 실은 그랬다. 저번의 그 그림자의 말과 뒷면의 존재가 아직도 내 안에서 아른거리며 은근히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언젠가는 나도 그 일부가 될 것 같았기 때문에. 어떤 준비도 없이 작별할 것 같았기 때문에.
하지만 그 정도는 주희도 각오하고 있을 터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그걸 알고도 이 길을 선택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내가 하는 말은 조금 급커브인 감도 있었지만, 머릿속에 있던 가장 오래된 염원을 내뱉었다.
"영원히 살자." -
728 렌탈 - 니키타 (HrcpoErtIM) 2020. 8. 9. 오전 1:18:12"그을쎄...~ 기념할거야 많지."
은퇴기념이라던가. 생존기념이라던가.
그런 선물이라고 나는 그런 식으로 눈을 끔뻑거리며 이리저리 둘러댔다. 평소처럼.
그래도 니키타는 아마 그러려니 할 것이다. 벌써 신나서 방글방글 웃고있지 않은가.
이건 본의 아닌 기만 아닌가 싶어서 괜히 양심에 푹푹 찔려왔다. 애초에 그럴 양심이 남아있다는게 놀라웠다.
"헤, 꽃이라. 큰일이네. 나 꽃은 잘 모르는데."
꽃이라. 꽃다발.
너무 로맨틱 무드 내는건 아닌가 싶었지만,
주희에겐 퍽 어울리겠다 싶어서 한 발짝 다가갔다.
"...~ 조금 볼 수 있을까." -
729 주희 - 렌탈 (fkwfDKa.jI) 2020. 8. 9. 오전 1:26:54"중학생....?"
여전히 핀트가 어긋난 그녀였다.
가면이 벗겨지면서 조금 댕청해진 기분이 들지만 기분탓이겠지..
"뭐야.."
사진 보여주기 싫은거야?
그녀는 여전히 이상한 소리를 했지만, 하은이 자신을 부르자 할 말 있냐는듯 고개를 기울였다.
머리칼이 빙글 꼬아졌지만 크게 신경 쓰는거 같이 보이진 않았다.
"...."
조금의 뜸이 끝나고. 이어진 말에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무언가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조용히 내려간 고개에서 그 눈이 하은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곧 미소가 떠올랐다.
"영원히는 무리지."
초치듯이 농담으로 맥을 끊어버리는 그녀의 말은. 구태여 분위기를 깨는 눈치 없는척 하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녀는 반대로 진지해보였다.
"평범하게, 오순도순 살다가. 평범하게 끝내고 싶어."
그녀는 웃으며 손을 다시 포갰다.
"도와줄거지?"
그것은 혼자선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 -
730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전 1:50:33(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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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1:53:34(옆에서 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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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전 1:54:29(캡틴 봄)(깨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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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니키타주 (NDmuahsTE.) 2020. 8. 9. 오전 1:58:02병문안 가서 다들 봐줘야 하는데.. 시간이 안 나서 정말.. oo..
답레는 조금 이따 가져올게요. -
734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2:01:11힝 왜 깨물어요.
니키타주 힘내요.. -
735 이름 없음 (mh74Uare7I) 2020. 8. 9. 오전 2:02:35시트..(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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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2:08:38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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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렌탈 - 주희 (HrcpoErtIM) 2020. 8. 9. 오전 2:10:54"뭐어야. 모처럼 낭만을 말해봤는데."
영원히는 무리라니. 그런건 알고 있다고.
어느쪽이냐고 하면, 네가 말하는게 더 어렵단 말이야.
이미 평범의 궤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우리들이니까.
하지만 그래도-
"물론이지!"
포개진 손을 맞잡으며 웃어보였다. -
738 나디아주 (mh74Uare7I) 2020. 8. 9. 오전 2:17:51갱신해요!
시트스레에서 너무 무서운 말을 들어버렸지만요... -
739 주희 - 렌탈 (fkwfDKa.jI) 2020. 8. 9. 오전 2:20:10"그건 진시황도 실패한거잖아."
쓰잘데기 없는 부분에서 진지했다.
그러나 곧 다시 미소짓던 그녀는 손을 잡아주자 좀 더 편안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눈을 감았다.
"연인만 있으면 된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전에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만 옆에 있으면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나도, 너도. 친구나 동료들이나- 그저 평범하게 남들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주역이니 그런거 없이 그냥 다같이 지내고 싶어."
둘만의 세계는 분명 로맨틱 하겠지.
그녀는 나지막히 말했다.
그러나 곧 하지만 그건 갇혀있는거나 다름 없을지 몰라. 라며 고개를 저었다.
"지내고 싶어, 아니. 그렇게 만들거야. 하은이 네가.. 다른 사람을 밀어내지 않아도 되도록." -
740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2:20:40어서와요!
무섭다뇨~ (모르쇠 -
741 나디아주 (mh74Uare7I) 2020. 8. 9. 오전 2:21:38모르쇠를 시전하다니~ 안돼요 수아는 나디아랑 짝짝꿍 텔레포트를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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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2:22:44헉 합동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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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전 2:22:46호엥 :3
나디아주 반갑다구요~~ -
744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2:24:26날 물었던 월희주다!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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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나디아주 (mh74Uare7I) 2020. 8. 9. 오전 2:26:20합동기라니! (아님)
안녕하세요 월희주~~ -
746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전 2:26:54(둠칫둠칫)(도망가는 캡틴을 향한 사냥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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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2:27:52히이이. 이렇게 된 이상 세윤이 굿즈를 미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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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큐브 (fkwfDKa.jI) 2020. 8. 9. 오전 2:34:08"흐음, 역시.. "
위저드, 그는 현장의 마무리까지 확인하고 유유히 빠져나오는 찰나였다, 안 도와주니 뭐니 해놓고 결국 잔당처리를 끝낸것은 단순히 변덕이었을까.
하지만 뭐가 되었든간에 그는 의문이 풀렸단 얼굴을 하고 있었다. 게스트가 가지고있던 큐브.
그가 처음 큐브를 봤을때.
그리고 주희와 큐브를 두고 맞붙었을때.
두번에 걸쳐 떠오른 의문.
'저거 어디서 봤더라?'
"정확히는 몰라도 뭔가 있단거지.."
이제는 기억조차 제대로 나지 않는 과거속에서. 그는 게스트가 가지고 있던 2번째 큐브를 본적이 있었다.
대체 어떤 연관인지, 탁과 연결되어 있는지. 아직 의문인점은 많았지만.
"흐응~"
그는 흥미가 돋는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
749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전 2:37:13순순히 굿즈를 준다면 깨뭄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임미다
호옹~ 위저드 그래도 얻어가는 만큼은 일해줫네요! -
750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2:41:23드, 드리겠습니다!
뭐어 자신의 흥미가 동한다는 가정하에 이것저것 해주긴 하니까요.
첫 등장때도, 관전하다 다휘한테 가는 공격을 한번 막았을때도, 저번 감염을 막았을때도 그렇고.
사실 거래의 개념은 아니에요. 이번에도 도와준건 어차피 내가 거기 있으니까 기분따라 나간다는 느낌이라. 안 도와줘도 이상할거 없는 NPC란 말이조.
그렇기에 제가 쓰기 좋은거지만! (?) -
751 하세윤 - 천월희 (Q.GaQW6cmk) 2020. 8. 9. 오전 2:44:00귀엽다. 너무나도 귀엽다. 키스를 하면서도 간간히 들어오는 장난과 그것이 끝났을때 보여주는 미소까지 모든게 귀엽고 예쁘다. 키스가 끝나고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을 살짝 훑어주고선 내 허리를 감싸 안게 했다. 그녀도 싫지 않은지 그대로 나를 끌어안았고 그 상태로 장난을 치니 돌아오는 반응도 귀엽다. 그렇게 장난을 치고있다가 내가 태블릿에 쓴 말에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진다. 부끄럽기는 하지만 그녀의 반응도 이해할 수 있었기에 조용히 그녀의 답변을 기다린다.
-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렇게 얘기하고선 싱긋 웃어보인다. 그러곤 다시 키스를 시작하고, 이번엔 허리를 안고있던 손이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 이후의 일은 ... 다들 알아서 상상하자. 아니 그냥 이불 속에서 즐겁게 놀았을뿐이다! 그렇게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모든게 다 끝나고 난 뒤의 침대는 약간 엉망이다. 주변도 살짝 어지러웠지만 그런 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서 나는 그저 월희를 안고 있을뿐이었다.
-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엽네.
매일매일 해주는 말이지만 절대 겉치레가 아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아침에 볼때마다 설레는 감정을 숨길수가 없다. 그래서 안아주고 입맞춤도 해주고 그러는 것이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 이젠 정말 늦은 밤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졸리지는 않았다. 물놀이 다녀와서 잠깐 자서 그런 것일까. 그래도 월희가 피곤하다면 재우고나서 나도 슬슬 잠들어야겠지. 보라색의 머릿결을 쓰다듬어주면서 얘기했다.
- 평생 함께야.
머릿결을 만져주는 왼손의 반지가 빛난다. -
752 세윤주 (Q.GaQW6cmk) 2020. 8. 9. 오전 2:44:46할일이 끝났다! >ㅁ< 세윤이도 전투력 상승이 필요하니 권총 한자루를 챙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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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2:45:23와 권총! 오늘 전투로 느꼈겠지만 총은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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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세윤주 (Q.GaQW6cmk) 2020. 8. 9. 오전 2:50:22원래 인간의 몸은 총알 한발로도 죽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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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2:51:48여기선 세발 정도는 괜찮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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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나디아 (mh74Uare7I) 2020. 8. 9. 오전 3:01:57"그러니까, 우리 알바생이 실종 됐다구요.. 잠깐만요, 그만둔 게 아니에요. 무단 탈주가 아니라..잠깐? 저기요..?"
정말이지, 경찰이고 뭐고 이렇게 근무태만이어도 되는거야? 나디아는 툴툴거리며 끊어진 전화 화면을 바라보다 옆의 버튼을 누르고 화면을 껐다.
알바생이 사라진지 며칠이 지났다. 처음에는 어디 아픈가 싶었는데 전화도 안 받고, 설마 탈주한 거냐고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었다.
'그 애가 그럴리가 없는데...'
나이는 그쪽이 더 많지만 어째 동생처럼 키웠던 사람이었다.
'그런 영화 같은 일도 없었지.'
길가에 쓰러져있길래 구해줬는데, 알고보니 기억도 잃은 상태였던 사람.
가엾어서 일자리도 내어주고, 집도 내어줬다. 그는 은혜를 착실하게 갚는 사람이었다.
기억을 잃어도 지각이라는 걸 몰랐고, 빠지는 날도 없었던 그런 바보같은 사람이...
"어디 간걸까~ 우리 마네 씨는...월급날이면 꼬박꼬박 월급도 받던 사람이~"
혹시 확인이라도 할까 싶어서 카톡으로 돈을 보내도 받질 않고~ 읽지도 않고~ 나디아는 침대에 덜렁 누워 다시금 핸드폰의 잠금을 풀고, 카톡 내역을 위로 올려보았다.
[사장님, 저 비밀번호를 까먹었어요.]
[1234]
[감사합니다.]
[사장님, 저 비밀번호를 까먹었어요..]
[1234]
[감사합니다!]
[사장님]
[1234]
[감사합니다.]
"이 바보 같은 사람. 대체 어딜 갔을까~ 휴가를 갔나?"
new인가? 거기도 그렇고 여기 오리진인가도 그렇고 전부 수상해! 나디아는 홈 버튼을 터치하고 전화 버튼을 눌렀다.
"역시 안받네..."
걱정이 태산인 새벽이었다. -
757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3:03:01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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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나디아주 (mh74Uare7I) 2020. 8. 9. 오전 3:03:441234의 알바생...
사실 나댜주가 마네를 납치했어요! (아님 -
759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3:05:31헐 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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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나디아주 (mh74Uare7I) 2020. 8. 9. 오전 3:08:40거절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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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3:10:448ㅅ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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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나디아주 (mh74Uare7I) 2020. 8. 9. 오전 3:18:40돌려줄게요! 음..한 100년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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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rzRT1.BH0o (fkwfDKa.jI) 2020. 8. 9. 오전 3:23:37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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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천월희 - 하세윤 (O5Sxd90HHs) 2020. 8. 9. 오전 3:27:13키스 그 이상을 한다는게 떨리긴 해도 무섭진 않다. 그 떨림마저도 세윤의 말 한마디로 녹아내리듯 사라져버렸으니. 세윤의 미소에 그녀도 살짝 웃어보이곤 떨어지지 얼마 되지 않은 입술이 다시 겹쳐진다. 부드러운 키스 중에 그녀의 몸을 스치는 세윤의 손길이 평소보다 예민하게 느껴진다. 스치는 곳마다 열이 나는 듯한 감각에 그녀는 다만 세윤을 꼭 붙들었을 뿐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주변이 좀 흐트러졌지만 정리할 생각도 없이 노곤하게 늘어져있다. 그대로 세윤의 품에 안겨서 가만히 쓰다듬을 받는다. 고른 숨을 쉬며 미동도 없는 모습이 잠들었나? 싶다가도 아닌데~ 하듯 금방 쿡쿡 웃는다. 누가 보면 분명 팔불출이라 할 말에 장난스레 대꾸한다.
"당연하지~ 이렇게 매일 사랑해주는데. 안 예쁜게 이상한거야~ 다 알면서. 응?"
재밌다는 듯 조잘대고 홍조가 남은 얼굴로 세윤을 올려다본다. 머리칼을 쓰다듬던 그의 손가락에서 빛나는 반지가 눈부시다. 저것과 한쌍인 반지가 그녀의 손에 끼워져 있다는 사실이 새삼 기쁘기도 하고 현실이 아닌 것도 같지만. 지금 닿아있는 이 체온은 분명한 현실이고 진짜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어떤 불안도 걱정도 없이 말했다.
"평생 함께할게. 응. 먼저 가버리거나 하지 않을테니까."
약속. 이라며 새끼손가락을 거는 대신 서로 반지를 낀 손을 깍지 껴 잡고 그의 손등에 살짝 입맞춘다.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으니. 생이 끝나는 그 날까지 함께 하기를. 마치 맹세하듯이 말이다.
그러고 손을 잡고서 장난기가 감도는 얼굴로 세윤에게 파고든다. 그녀도 당장은 졸려보이지 않으니 장난이든 대화든 좀더 한 뒤에 같이 졸려질 때쯤 까무룩 잠들지 않을까 싶다. 내일은 뭘 먹을지. 또 무얼 할지. 짧은 휴가에 아쉬워 하면서도 즐거웠다던지. 그런 얘기들을 주고받은 끝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잠들 것이다. 그리고 같이 일어나 함께하는 일상을 보낼 것이다. 요근래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처럼.
//이쯤에서 즐거운 휴가는 마무리하기로~~ 긴 일상 수고했어영 세윤주~~
후후 이것저것 알려주고 보여주고 많이 풀었다! (뿌듯!) -
765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전 3:28:37?
???
마네 납치설...? (아님) -
766 세윤주 (Q.GaQW6cmk) 2020. 8. 9. 오전 11:08:46으아 갱신!! 긴긴 일상 수고하셨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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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니키타주 (NDmuahsTE.) 2020. 8. 9. 오전 11:14:38답레를 써야 하는데 고민이 정말.. 으음..
갱신해요. -
768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전 11:32:27갱신해!!
엣 니키타주 어떤 고민이야!? -
769 니키타주 (NDmuahsTE.) 2020. 8. 9. 오전 11:49:07이제 보았.. 어서 와요 겨울주.
고민은 다휘 답레랑 관련되어서요.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고민이라..
시간이 없으니 생각도 길게 못해서 정말.. 으으음 -
770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2:23:43앗 그렇구나! 괜찮아 나도 늦게 봤는골...!!>: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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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2:31:060(-( 갱신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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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2:36:56어서와 하연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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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12:37:01갸아아아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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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2:37:27다들 안녕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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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12:38:52안녕하세요~~~! 새벽에 말 못했지만 중고신입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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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2:41:04나다주 어서와!!:3
다중인격인 겨울즈를 굴리는 겨울주다!:ㅁ -
777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12:47:33다휘주가 와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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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혜린 - 하연 (S7zvdOmzGI) 2020. 8. 9. 오후 12:50:20“아, 도움 하나도 안 되고 절!! 대로 가까이 가면 안 되는 놈이 하나 있어요!”
자신의 하나 뿐인 형제에 대해서 신랄하게 말하던 혜린은 전부 만나 본 건 아니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아. 안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챘다.
“태준 오빠를 안 만나본 거죠? 태준 오빠는 원래 잘 안 나와요. 보통 겨울 언니가 자고 싶다고 하니까 재워주고 우리가 난동을 못 부리게 잡아야 하거든요. 대표적으로... 그 새X....”
혜린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녀는 정말로 재하를 싫어했던 것이다.
“헉! 미안합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한 혜린은 이내 까르르 웃기 시작했다. 농담이라고 여긴 건지도 몰랐다.
“고마워요, 연이 언니! 진짜로 고민했었어요. 그리고......”
편하게 있어도 된다는 말에 대답한 그녀는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목소리를 확 낮췄다. 마치 누군가가 들으면 안 된다는 양, 속삭이기 시작했다.
“절대로 그 새X에게 친절하게 대할 필요 없으니까 그냥 무시해버려요.”
알았죠? 그렇게 덧붙였다. -
779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12:50:22어서오세요~
저는 뿅뿅💫 포동🥨 허버법🍴을 맡을 나디아주예요!!! >:ㅁ -
780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2:56:17다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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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00:03허버법! 밥?!(????(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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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1:01:13예이예이 밥~~! 무려 나디아는...요리에 재주가 있다고요! (웅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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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주희 - 카셀 (i7agvsVhtc) 2020. 8. 9. 오후 1:02:22"내가 아는 한 이쪽 분야에선 최고니까."
사실 랜턴 모양까지 똑같이 만들라고 하진 않았는데 장인정신이 발동했다나 뭐라나.
그러나 굳이 그 사실까진 말하지 않으며 그녀는 괜히 의기양양하게 팔짱을 꼈다.
"그 랜턴도 네 스킬로 빛을 흡수할 수 있는데. 위력은 그 흡수한 정도에 따라 달라."
아무래도 크기가 크기다보니 흡수율도 메인 랜턴보단 적을거라며 그녀는 설명했다.
그래도 공중에 떠다니기도 하고 여러모로 전략의 폭은 넓어질것이다.
"최대로 충전된 상태면 무방비한 사람 관통할 정도는 될거라 생각해."
단 사정거리는 길어도 범위가 넓진 않을거라며 그녀는 손짓했다.
"도움이 되면 좋겠네."
안 되면.. 어쩔 수 없고. -
784 하연 - 혜린 (TGA92dvfPs) 2020. 8. 9. 오후 1:02:30도움이 안되고 절대로 가까이 가면 안되는 사람이라면- 하연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갸웃해보였다. 혹시 재하씨를 이야기하는 건 아니겠지? 하고.
"그 사람이 왕이라고 불리는 사람이라면 맞아요. 이름이 태준씨군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겨울씨를 재워준다는거군요."
그거 부럽네- 하연은 저도 모르게 느릿한 어조로 툭 하니 본심을 내뱉었다가 눈을 깜빡였다. 아니 왜 거기서 부럽다는 말을 해버린거야? 이어지는 그녀-혜린-의 말에 하연은 대표적으로 난동을 부리는 사람에 대해 바로 떠올릴 수 있었다. 아, 재하씨구나.
"괜찮아요. 그리고 충분히 고민될 수 있으니까요. 괜찮아요-"
하연은 고개를 끄덕끄덕해보이면서 그녀-혜린-의 말에 대답을 했다가 그녀-혜린-이 목소리를 낮추고 하는 말을 들었다. 친절하게 대할 필요가 없다니. 일단 성현씨에게 듣기로는재하씨랑 혜린씨랑 남매 사이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야.
"많이 싫어하나봐요. 재하씨요. 그래도 그냥 무시는 못해요. 일단 그 몸의 진짜 주인을 제가 많이 좋아해서 말이에요."
노력은 해볼게요 하고 하연도 목소리를 낮추고 작게 속삭였다. -
785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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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1:07:06이제 생각해보니 실눈 속성도 똑같네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녀오세요~ -
787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07:27않ㅋㅋㅋㅋㅋㅋ짤 뭐에요ㅋㅋㅋㅋㅋㅋㅋ다녀오셔라~~~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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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1:12:38아 웅이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댜주 안녕!! 나디아네 카페에 빵 얻어먹으러 가고싶다!
겨울주는 잘 다녀오고! -
789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1:13:46리빙포인트) 나디아는 같은 오리진 사람이라고 말해주면 봉투에 사비스로 빵을 한가득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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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1:20:53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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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세윤주 (Q.GaQW6cmk) 2020. 8. 9. 오후 1:22:19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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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1:23:37세윤주 어서와!
헉 그럼 정말 멍이득이자너! 한번 나댜네 카페 가봐야겠다! -
793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1:30:31어서오세요!
나댜가 손이 커서 이것저것 만들기도 하고...남는 재고는 항상 알바생의 몫..이었는데!
나디아: 그런거 없다가 됐잖아! -
794 세윤주 (Q.GaQW6cmk) 2020. 8. 9. 오후 1:37:04빵 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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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니키타 - 다휘 (NDmuahsTE.) 2020. 8. 9. 오후 1:37:32가슴께에 아릿한 통증을 느낀다. 네게 옅게 깔린 불안을 보았을 때부터 예감은 했지만. 고개를 숙인 너를 따라 시선이 아래로 가라앉는다. 어느 정도 침묵이 흘렀을 때에. 니키타는 네 어깨를 힘주어 끌어안고서, 조심스러운 동작으로 네 머리를 쓸어낸다. 너의 말에 위로의 필요성을 더더욱 느끼지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하다. 고작 해줄 수 있는 것이 이런 것 밖에 없다는 사실에는 죄책감까지 느낀다. 차라리 네 몫의 고통을 내가 다 안을 수 있다면.
"전부 잃어버리기 전에 멈춰야지."
침묵하던 니키타의 입술이 열리며 나온 것은 물기 어린 언어다. 살인이라는 건 너의 삶에선 불필요한 것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잘못한 것 역시 없었다. 잘못된 건 자신이 죽지 않으려면 상대를 죽여야 하는 지금의 불합리한 상황이 잘못되었을 뿐. 우리는 그저 억울하게 길을 잃어버렸을 뿐이었다.
"성찰할 수 있다면 아직 늦은 게 아니야. 그러니까....."
잃지 않게 도와줄게. 덧붙이며 무릎을 굽히며 너와 시선을 맞추려 한다. -
796 니키타주 (NDmuahsTE.) 2020. 8. 9. 오후 1:38:40여기서 더 고민하다간 엄청 늦어질 거 같아서. 정말 중구난방이라 음 o0,,,
그리고... 오신 분들 다들 어서 와요. -
797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2:01:14안녕하세요~! 리갱해요! 다들 점심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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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크리스주 (IhV1q9wSjM) 2020. 8. 9. 오후 2:01:22으아아악
아아악
악
다들 안녕하세요 (? -
799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2:07:09방금 가볍게 먹었어라~~~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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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2:07:34점심..? 그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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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2:08:46밥이에요 캐프틴....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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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2:10:03안녕하세요!
캡틴 밥을 안 드신 건 아니겠죠 (지이이이 -
803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2:11:13아침도 안 먹었지롱!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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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하연주 (CisZE03qFg) 2020. 8. 9. 오후 2:12:57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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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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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하연주 (CisZE03qFg) 2020. 8. 9. 오후 2:21:48않ㅋㅋㅋㅋㅋㅋㅋㅋ웅이짤 무슨 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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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나댜주 (mh74Uare7I) 2020. 8. 9. 오후 2:23:54늘 밥을 해주는..나디아!! (벌써 아이덴티티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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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2:42:29갱신해요~
캡틴 캡틴~~ 이벤트 때 부상당한 사람은 지금 어디로 가있나요? 부상치료는 얼마나 되었는지도 궁금함미다! -
809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2:43:03((이벤트에 참여안해서 구경))
어서오셔라~~ -
810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2:44:44(반가움의 두둠칫)
하연이도 다음 이벤트때 활약하자구요~~ -
811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2:45:41((다음 이벤트 때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둠칫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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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니키타 - 렌탈 (NDmuahsTE.) 2020. 8. 9. 오후 2:49:13"그런 선물이라면.. 음."
꽃다발 말고, 다른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당신의 생각대로 니키타는 더 캐묻지 않은 채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말에는 눈을 깜빡이다 가는 버릇처럼 웃어낸다. "잘 몰라도 괜찮아요.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요." 기운찬 목소리로 말하고서는 기대었던 꽃 냉장고에서 비켜서며, 보라는 듯 고개를 까닥인다. 투명한 유리판 뒤로는 꽃을 잘 모르는 당신이라도 이름을 알고 있거나, 모르는 생화들이 해사하니 핀 채 투명한 꽃병에 담겨 있다. 자나, 버블검, 하젤.. 장미로 보이는 꽃의 종류가 많은 것 같으나 다른 종류들도 많다. 개중에는 당신의 눈동자 색과 같은 꽃도 있었다.
"여기 있는 것들은 보다시피 생화들이에요. 말고도 드라이플라워나, 프리저브드. 그러니까 보존 처리한 꽃들도 있어요."
말하고서는 주머니에서 제 핸드폰을 꺼내든다. 잠깐 핸드폰을 만지더니, 완성이 된 꽃다발을 찍은 사진을 당신에게 보여주며 핸드폰을 건넨다.
사진 속에는 연피치 색의 장미가 흰 플로드지에 쌓여있는데, 주황색의 리본으로 마무리가 되어 있다.
"사진 말고 실물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지금 만들어 놓은 견본이 없어서요.
일단, 사진 속 꽃다발이 가장 최근에 나간 건데. 생화 단일로 만든 꽃다발이에요. 옆으로 넘기면 더 있으니까. 한번 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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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니키타주 (NDmuahsTE.) 2020. 8. 9. 오후 2:51:34월희주 어서와요!
답레를 쓰면서 주희에게 어울리는 꽃이 무엇일까 고민을....
그리고.. test 콘솔이 이제 안 먹히네요. oO -
814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2:52:59대신 그 테스트는 작성 버튼 아래에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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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니키타주 (NDmuahsTE.) 2020. 8. 9. 오후 2:55:29>>814 oO!?
이걸.. 못보다니.. (쭈글) -
816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3:00:51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볼 수도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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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세윤주 (Q.GaQW6cmk) 2020. 8. 9. 오후 3:01:54피곤하네요 ... 잘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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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니키타주 (NDmuahsTE.) 2020. 8. 9. 오후 3: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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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rzRT1.BH0o (i7agvsVhtc) 2020. 8. 9. 오후 3:25:39>>808 별 일이 없다면 오리진 내 병실에. 니키타가 치료를 해줬다고 한다면 잠시 안정만 취하면 퇴원해도 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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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3:48:08((널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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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겨울 - 하연 (S7zvdOmzGI) 2020. 8. 9. 오후 3:58:38“태준 오빠 맞네! 응! 겨울 언니는 웬만하면 나가려고 하지 않거든! 겨울 언니가 나와 있을 땐 내 자리도 못 나오게 막을 때가 많아.”
언니가 나가지 말래. 그렇게 덧붙인 혜린은 하연의 본심을 듣곤 고개를 모로 갸웃, 기울였다.
“연이 언니도 자고 싶은 거야?”
졸려서 그런다고 생각한 듯 대수롭지 않게 여긴 그녀는 몸을 감싸고 있던 이불을 뺐다.
“진짜 싫어. 그 딴 자식이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싫어. 언니도 절대 그 놈에게 가까이 가지 마? 이상한 게 옮을 수 있다니까!”
몸을 부르르 떤 그녀는 진지한 어투로 말했다. 질색하는 게 분명했다. 재하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었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겨울 언니가 왜 다시 단월로 돌아왔는지 몰랐는데, 언니였구나.... 응, 알 거 같아. 나도 겨울 언니를 좋아하는 걸. 아마 나 말고도 다들 좋아할 거야. 아........ 그 핑핑 노는 놈팽이만 빼고. 그 인간은 진짜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니까?”
쯧, 혀를 짧게 찬 혜린은 다시 하연을 응시했다.
“괜찮아. 그 새X도 날 좋아하지 않거든!”
괜찮은 게 아닌데요?
//청소까지 하고 오니 지금 시간이네:3 갱신해! -
822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4:01:21워메,. 겨울 - 하연이 아니라 혜린 - 하연인데 세상에나..(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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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하연 - 혜린 (TGA92dvfPs) 2020. 8. 9. 오후 4:15:47웬만해서 잘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겨울씨가 나때문에 자주 나와 있도록 노력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서 하연은 사람좋아보이면서 동시에 뿌듯해보이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 진짜 내 애인은 귀엽다니까. 그녀-혜린-의 말에 곰곰히 생각하느냐고 완전히 듣지는 못했지만 아마 못나오게 막는다는 건 겨울씨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빙그레 웃어보이던 하연은 네? 하고 되물었다.
"아뇨 아뇨. 졸린 건 아니에요. 침실은 겨울씨가 혼자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전 소파에서 자고 있거든요."
졸린거냐는 그녀-혜린-의 말에 하연은 손사레를 치는 것도 모자라 고개까지 절레절레 흔들어보이며 그런 뜻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어필한다. 같이 자는 게 좋기는 한데- 부러운 건 맞는데-. 아, 근데 진짜 재하씨가 싫긴 한가보네. 나도 좋아하진 않지만 겨울씨 몸에 해라도 끼칠까봐 제대로 티는 못낼 뿐이지. 카페에서 재하를 만났을 때 으름장처럼 늘어놨던 말은 굳이 떠올리진 않은 채 그녀의 말에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재하 쪽에서 마음에 들어하는 걸 말할 수도 없고.
"네. 전 겨울이를 좋아해요. 엄청 좋아해서 겨울이랑 같이 있는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고 말이에요. 그쵸? 혜린씨 말대로 다들 겨울이를 좋아하는 게 당연하니까요."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하연은 평소보다 조금 느리게 대꾸했다. 재하씨에 대해서 걱정이 좀 되지만- 끄덕끄덕하고 하연은 고개를 흔들어보인다.
"그리고... 저도 재하씨는 좋아하지 않아요."그야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어 -
824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4:16:23((겨울주의 실수를 지금 봄))((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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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rzRT1.BH0o (i7agvsVhtc) 2020. 8. 9. 오후 5:25:50퓨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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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5:31:50갸악 저녁 먹고 답레 줄게!! 비 와서 그런가 왜 이렇게 멍하지... :0
이단 나중에 봐! -
827 정다휘 - 니키타 (jumV1uCuCQ) 2020. 8. 9. 오후 5:49:10멈춘다. 다휘는 그 말의 무게를 어렴풋이 느낍니다. 아무리 어리다지만 그래도 말에 깃든 무게를 모를만큼 무지하진 않지요. 다휘가 느릿하게 눈을 감습니다. 쌍커풀이 진 깊은 눈매가 사라집니다. 분명 야식 얘기로 시작했었는데 어떻게 여기로 온걸까요? 다휘는 어깨를 감싸는 온기에 제 몸을 맡깁니다.
"멈추면 오리진에 있을수가 없잖아."
오리진은 다휘에게 있어서 목숨보다 소중한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죠. 다휘는 그들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카셀, 월희 언니, 세윤 삼촌, 연이 언니, 렌탈... 이름을 말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둥둥 떠다닙니다. 그들을 위해서는 자기도 사람을 죽이는 쪽으로 가야해요. 하지만 그러면 결국 양심을 잃어버린 괴물이 되죠. 어찌하는 쪽이 좋을까요?
"그런 말 해줘서 고마워."
나를 꼭 도와줘. 다휘는 그 말과 함께 웃어보였습니다. 어딘가 슬픈 웃음이었습니다. 어느새 치킨 두접시가 다휘와 니키타 언니 앞에 놓이네요. 순살, 양념과 후라이드 반반입니다. -
828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5:50:27카셀주 답레 >>596에 있어! 미리 남겨놔.
뭔가 니키타주한테 부담감을 준 것 같아서 미안한걸. 너무 부담스러우면 그냥 치킨이나 먹자~ 하고 넘겨줘! 큐ㅠㅠㅠㅠㅠ 원래는 이런 진지한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너무 미안해진다. -
829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5:52:400(-(
((호동이 고양이 짤))((널부렁)) -
830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5:55:23호동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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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6:03:08승기야.. 먯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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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rzRT1.BH0o (i7agvsVhtc) 2020. 8. 9. 오후 6:16:21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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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6:21:17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1박 2일 생각나 호동이형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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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하연주 (3D9EIbrxvk) 2020. 8. 9. 오후 6:24:39꾸? 꾸꾸까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받아주신 다휘주에게 감사인사를... :) -
835 나댜주 (5ueAKESXaI) 2020. 8. 9. 오후 6:25:43캬아아악 바깥은 위험해요 (산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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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rzRT1.BH0o (i7agvsVhtc) 2020. 8. 9. 오후 6:27:29집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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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하연주 (3D9EIbrxvk) 2020. 8. 9. 오후 6:29:18아니 나댜주는 왜 산화하세요 ;_; 거기는 태양이 쨍쨍하신가봐요...
여기는 하루종일 비가 오는데 하늘에 구멍이 뚫렸군요 :( 집이 채고에요!!! -
838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6:35:29나댜주랑 캡틴 어서와!!
여기는 비가 오다말다해. 아니 올거면 오고 말거면 말것이지 왜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냐고!!!!!(빡침) 결국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심정으로 우산쓰고 야외운동했어.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다들 나처럼 쓸데없는데에 만용부리지 마... 나 비에 쫄딱젖었어. 큐ㅠㅠㅠㅠㅠ -
839 하연주 (3D9EIbrxvk) 2020. 8. 9. 오후 6:36:11그러다가 감기 들어요 다휘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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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6:40:12헝헝 감기라면 이미 걸렸다우~ 몸살감기! 게다가 빗물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발도 다쳐가지고... 연고 발랐는데 넘 아프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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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6: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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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카셀 - 다휘 (UwwIMLAivs) 2020. 8. 9. 오후 6:43:39" 아니아니, 죽이지는 않을 거니까 그런것까지는 생각할 필요 없어. "
당황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일반인까지 죽일 정도로 나쁜 놈은 아니라고. 실제로 죽여본 거라곤 나쁜놈들 밖에 없으니까. 것보다 다휘가 시체 유기 방법을 생각하다니. 나중에 안 좋은 쪽으로 변하는건 아닌지 걱정된다.
" 그래? 퇴장이 없다면 뭐, 마음 놓고 할 수 있는건가? "
다휘가 옆에 달라붙자 내렸던 손을 다시 올려 다휘의 어깨를 감쌌다. 이러다 다휘 심장에 큰 무리가 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는 크게 개의치 않는지 그대로 다휘를 끌어와 어깨에 기대게 만들었다. 둘이 함께 앉아 달빛이 비치는 폭포를 바라보는 것은 무언가 굉장히 좋은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 근데 사실, 퇴장이 있었어도 크게 신경쓰진 않았을거야. "
멍하니 수면에 비친 달을 바라보다가 문득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 그나저나. 이렇게 달빛을 보는 것도 좋은데 말이야. "
작게 말하고는 랜턴을 들어 앞에 내려놓고, 그대로 다휘와 내 주변의 빛을 흡수했다. 근처에 보이던 모든 풍경들이 사라지고, 어둠 속에 우리 둘만 남아 랜턴만이 둘을 밝혀준다.
"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지 않아? "
조금 무서울 수도 있으려나? -
843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6:44:29ㅔ... 조심하시지 그러셨어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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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카셀주 (UwwIMLAivs) 2020. 8. 9. 오후 6:44:29갱신이지롱-
아니 다휘주 감기야...? 이불 속에서 푹 쉬면서 얼른 낫길 바래... 내일 태풍도 온다는데 다들 조심하고!! -
845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6:46:03.... 태풍.. 비.. 바람..우산 쓰나마나한 상황..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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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6:47:43:3 현관 밖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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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6:48:23현관 밖을 나가야하는 사람은 진지하게 내일 아프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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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6:50:01흑흑 태풍이라니 실내운동 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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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6:50:48;_;.... 실내 운동 하시는 거시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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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6:52:59갱신... 내일 태풍이라고...?(내일 은행업무 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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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6:53:46((내일 은행업무 봐야함222))
((눈물))
어서오셔라~~~~ -
852 정다휘 - 카셀 (jumV1uCuCQ) 2020. 8. 9. 오후 6:55:01죽이지는 않는다는 말에 다휘는 살벌한 기색을 풀어요. 쟤는 대체 누구 닮아가서 저러는지 모르겠다니까요? 다휘는 팔장을 풀고 다시 평소의 유순한 표정을 짓습니다. 하여튼간에 끔찍한 생각만 골라서해요.
"뭐... 뭐뭐... 뭐라고?"
아니 마음대로 할 수 있다니 뭐라는거얏! 다휘는 그렇게 말하며 얼굴이 붉어집니다. 동시에 카셀이 하는대로 옆으로 쏠려요. 세상에. 이 거리라면 분명 심장소리도 다 들릴겁니다. 다휘는 자신의 심장이 쿵쾅대는것을 느낄수가 있어요. 아, 세상에. 나대지마 심장아...
"응? 뭐 하려고?"
다휘는 카셀이 뭔가를 하려는 기색을 보이자 의아한 눈빛을 보냅니다. 잠시후, 카셀이 스킬을 쓰자 어둠과 적막 속에서 랜턴만이 빛을 내네요. 아름다워라.
"우와! 카셀 스킬은 봐도봐도 신기하다니까? 정말 예쁘다."
다휘는 그렇게 말하면서 주머니를 뒤적거려 폰을 꺼내 랜턴 사진을 찍으려고 합니다. 어디보자... 연애를 티내는 건 안되겠지만...
"카셀, 랜턴사진 카톡이랑 인스타 프사로 해도 돼?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
853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6:56:26겨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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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6:57:46다휘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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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6:58:49겨울주 어서와! 응? 나 괜찮아! 사실 발도 다쳤다고는 말했지만 까진게 더 맞고... 응. 목이 좀 칼칼해서 말할 때 불편한거 제외하면 괜찮아~. 걱정하덜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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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7:03:47;_; 아구야....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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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혜린 - 하연 (S7zvdOmzGI) 2020. 8. 9. 오후 7:08:16“으응..... 잘 한 거라고 생각해. 보통 아침에는 내가 나오니까 진짜 공격할 수도 있구........”
여기를
의도한 건 아니지만. 혜린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봐도
“언니는 날 본 적 없는데도 좋아해? 신기하네. 그래도 언니가 겨울 언니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알겠어. 나도 언니가 행복해지길 바라니까 연이 언니한테서 언니를 뺏지 않을게.”
아무것도
애초에 뺏을 생각 조차도 없었다. 혜린은 장난스레 씩 웃었다.
없어.
“그치!?!? 그 새X는 좀 그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또 ‘칭찬 고마워’ 나 ‘난 좋으니까 됐어’ 라고 말하니까 더 짜증나!! 내가 싫어하는 거 알고 일부러 고통을 주려고 다른 사람들한테 시비도 건다니까? 중국 가기 전에 언니한테 일부러 더 시비 건 거야. 그 XX. 확 사라졌으면 좋겠어.”
자신과같은이유지만근본적으로다르다
재하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내비친 혜린이 곧이어 자신의 배를 매만졌다. 아, 배가 고파오기 시작한 것이다.
“연이 언니, 혹시 주방 써도 돼?”
//나는 나는 봤어.. 하연이의 숨겨진 글씨를 보았어... -
858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7:09:51심각하잖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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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7:09:52하하하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하하하 답레 써오겠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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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7:10:47안심각해! 갠차나 갠차나~
아 에어컨 돌리니까 꿉꿉한게 싹 가셔서 조타... 행복해... -
861 나댜주 (esN5spDBO2) 2020. 8. 9. 오후 7: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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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7:17:30헉 나댜가 밥해주면 당근 안아파야지!!(기운번쩍
헝... 맞아. 요새 너무 더워... 버블티... 부럽다... 난 살찔까봐 못마시고 이쒀... -
863 하연 - 혜린 (TGA92dvfPs) 2020. 8. 9. 오후 7:20:37"진짜 공격한다고 해도 쉽게 당해줄 사람은 아니긴 하지만요."
이건 거짓말. 겨울의 모습을 했는데 반격을 어떻게 해. 하연은 그렇게 대답하면서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당연히 좋아하죠? 겨울이랑 같이 있는 인격인데 좋아할 수 밖에요. 나한테는 다 다른 사람들이면서 또 동시에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겨울이는 제가 꼭 행복하게 해줄게요."
애초에 빼앗길 생각은 없었는걸. 하연은 친절하게 중얼거리면서 빙그레 미소를 짓는다. 이런 말을 직접 해주고 싶긴 해도 겨울이는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는. 그나저나ㅡ 이건 진짜 싫어하는 걸 넘어서는 수준인걸. 재하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내비치는 그녀의 말에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도 갑자기 재하씨가 사라져버리면, 겨울이한테 큰 타격이 가지 않을까.
"당연히 써도 돼요. 냉장고에 있는 게 거의 없긴 할테지만요. 배고프면 시켜줄까요?"
//겨울주가 중간중간에 장난치시는 거 귀여우셔... -
864 나댜주 (esN5spDBO2) 2020. 8. 9. 오후 7:21:07ㅋㅋㅋㅋㅋ 안아프기 약속이에요! (??
사실 저희는 찜통속의 만두가 아니냐며..푹푹 찌다가 수증기 고여서 물 뚝뚝 떨어지고..
하긴..버블티가 밥 한공기랑 맞먹는다니까요. (꾸닥)
그렇지만 밥대신 버블티를 먹으면 쌤쌤이가 되는게 아닐까요? (나디아: 요것이 (등짝 스매싱)) -
865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7:22:09((진지하게 하연이 이러다가 재하 한정으로 으르렁으르렁대~~ 찍을 것 같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헉 나댜가 수프도 끓여준다구요?
아파야하나(?) -
866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7:24:11아 나댜주.
파생스킬 하나 더 선택! -
867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7:25:37안니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대. 버블티는 포만감이 없자너! 포만감 없으면 백퍼 나중에 야식먹거나 폭식한다?(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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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7:26:38그런데 포만감은 없어도 칼로리는 밥한공기 쌉가능 칼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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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7:29:24의외로 그거 포만감이 차긴 하더라고:3!
가끔 일할 때 밥 거르고 싶으면 버블티 마신 적 많아!(???? -
870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7:30:24ㅔ...? 않 왜들 밥거르고 버블티를 마셔요;-; ((여기도 밥거르고 싶으면 미숫가루 마시는 새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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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7:32:23버블티...ㅎ 근처에 파는데가 있으면 조켓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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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나댜주 (esN5spDBO2) 2020. 8. 9. 오후 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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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7:32:55엥 딴건 몰라도 밥은 거르면 안대!! 글구 버블티엔 당분도 많아서 살찌기 쉽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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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7:33:31((짤에서 밥 거르고 다니는 자식을 보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아이고 월희주... ((토닥)) -
875 나댜주 (esN5spDBO2) 2020. 8. 9. 오후 7:36:12앗 월희주..(도담)
파생스킬..파생스킬..뭘 해야 잘 했다구 소문이 날까요? -
876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7:38:15텔레포트 파생....
여기 본인 스킬 파생 생각 못해서 메인 스킬만 올린 극딜러가 있어라.. :( -
877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7:39:06파송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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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7:39:32계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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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나댜주 (esN5spDBO2) 2020. 8. 9. 오후 7:40:47맛있는 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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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7:44:32어... 텔레포트라면... 예약 시스템 같은 건 어때? 사전에 예약해둔 장소로 텔레포트되게 정해놓는다던가... 너무 에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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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7:49:46곧 저녁 먹으로 갈거같지만~~ 그래도 괜찮으면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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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7:50:24>>881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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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카셀 - 다휘 (UwwIMLAivs) 2020. 8. 9. 오후 7:50:34다휘가 살벌한 기운을 없애자 안심했다는 듯이 숨을 내쉬었다. 그... 인터넷에서 봤던 얀데레던가. 그거랑 닮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무서워진단 말이지..
" 왜, 퇴장이 없다면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거 아냐? "
고개를 돌려 다휘를 보다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다휘의 양 볼에 살며시 손을 올려다대어 마주보게 했다.
" 예를 들면 이런것도. "
그러곤 (이젠 놀라울 것도 없지만) 그대로 서로의 얼굴을 가까이 하여 입을 맞추고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서야 얼굴을 뗴어내고 손을 놓아주었다.
" 반칙이 아니라는 거잖아? "
아무래도 다휘가 말실수를 제대로 한 것 같다. 반칙이나 퇴장이 없다는 걸 안 그는 그야말로 뭐든 괜찮다는(....)극단적인 뜻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 뭐, 상관 없지 않을까? "
겨우 랜턴 사진으로 누가 그걸 알아내겠어? 눈치가 진짜 100단 이상으로 빠르지 않고서야, 랜턴사진 하나로 우리가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기는 힘들거다. 이미 알고있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들은 믿을만한 사람들이니까.
" 사진 잘 나왔어? "
고개를 기울여 다휘의 휴대폰을 들여다보려고 했다. -
884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7:51:00돌리고 있는 중이라서 제삼다... ;-; 요즘 멀티 돌릴 기력이 읎어라.... ((흐물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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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7:52:08답레.. 내 답....ㄹ......ㅔ...........
어흐흐흐흑.... -
886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7:52:52어엇 엇 겨울주 멘탈!! 멘타알!!! ((토닥토닥)) 답레 천천히 작성해주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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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정다휘 - 카셀 (jumV1uCuCQ) 2020. 8. 9. 오후 7:57:40"어... 어어... 그렇긴한데..."
그게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다휘는 멈칫대다가 입술박치기가 나오자 눈을 휘둥그레 뜹니다. 키스는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요. 아 세상에...
"앗! 자... 잠깐만! 조금만... 조금만 쉬자 응?"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그래애...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몸을 둥글게 맙니다. 와, 얼굴 엄청 빨개요. 터질 것 같습니다! 다휘가 화끈대는 제 얼굴을 감싸며 아까의 장면을 회상합니다. 나쁘진 않았죠. 응, 오히려 좋았어요. 다만 부끄러울 뿐.
"그래? 그러면 나 프사로 한다?"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설정을 바꿉니다. 직접적으로 커플 사진은 못해도 이렇게라도 하니까 좀 낫네요. 그러다가 카셀이 잘나왔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예쁘게 잘 나왔어. 사진 보내줄까?" -
888 나댜주 (esN5spDBO2) 2020. 8. 9. 오후 8:02:50>>880 좋은 것 같아요! 일반 파생 스킬이랑 연관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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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8:04:46>>882 ㅖㅔ! 아 근데 방금 막 저녁이 다 되어서리...;;; 먹고 와서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다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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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8:07:26wa!!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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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8:08:08>>889 응! 괜찮으니까 천천히 먹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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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8:18:14나두 일상 하고 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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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8:18:43;-; ((캡틴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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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8:19:12(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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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크리스주 (oelNG9nF/A) 2020. 8. 9. 오후 8:20:00(팝콘을 껴안고 떠다니는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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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8:20:47((해파리 낚아채서 수조에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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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8:26:24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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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세윤주 (qPngy7DYW.) 2020. 8. 9. 오후 8:26:38느즈막히 다시 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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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8:27:33세윤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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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8:28:01클쓰주 세윤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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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크리스주 (oelNG9nF/A) 2020. 8. 9. 오후 8:33:09((수조 탈출))
비오니까 라면이 먹고 싶네오! (? -
902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8:33:33라면 드시면 되는 거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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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카셀 - 다휘 (cOTUCRZzZw) 2020. 8. 9. 오후 8:35:08" 그래. 알았어. "
자기는 이미 만족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서 둥굴게 몸을 말고있는 다휘의 머리를 쓸어준다. 이런 나쁜 카셀. 하지만 그런 카셀도 사실은 부끄럽다. 표정이 나오질 않으니 본의 아니게 숨겨지고 있긴 하지만...
" 응. 하고싶으면 해. "
다휘의 프로필에 자기 랜턴의 사진이 올라간다니. 말은 안하지만 무언가 간질간질한 기분이 드는 모양이다. 그 증거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비어있는 손이 안절부절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으니까.
" ....보내줘. "
그냥 보기만 해도 상관은 없지만, 슬쩍 보니 사진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나도 앨범에 넣어두고 싶었다. 뭐야. 그냥 어둠속에서 랜턴만 찍힌건데 왜 잘나오는거지. 요새 카메라가 진보한건가.
" 뭘로 보낼거야? "
열심히 공부하고는 있지만 아직 휴대폰이 미숙하다. 아직도 잘 모른다는 사실에 뭔가 시무룩해진 눈빛으로 휴대폰을 꺼내 들여다보았다. -
904 혜린 - 하연 (S7zvdOmzGI) 2020. 8. 9. 오후 8:37:13“... 우리가 다른 사람 같아?”
정말로? 혜린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하연을 바라봤다. 그녀는 곧 그렇구나ㅡ 라고 말하면서 씩 웃었다.
“우리가 다른 사람 같이 느껴지는 거지? 다행이다..... 같은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는 걸 내심 바랐거든.”
어찌 보면, 흔한 건 아니다. 겨울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말에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던 혜린은 이제 이불을 완전히 손에서 놓고 있었다.
“으응, 그냥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괜찮아. 토스트 같은 것도 좋아하거든, 나. 안 된다면 그냥...... 샌드위치 정도면 괜찮아.”
냉장고에 있는 게 거의 없다니. 충격 받은 듯 입을 헤ㅡ 벌린 혜린은 자신이 먹고 싶은 걸 말했다.
“나는 정해진 상황이 아니면, 나올 수 없으니까 그래도 언니를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해. 만약에 낯선 곳에 혼자였으면 진짜 더 크게 난리 쳤을지도 모르고......”
응, 그럴지도 모르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쓴 건 아무것도 아닌골:3!! 그리고 다들 어서와!!!! -
905 세윤주 (qPngy7DYW.) 2020. 8. 9. 오후 8:40:48집에 가야하기는 하지만 일상 돌리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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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8:42:30밥 먹고 왓슴다~ 다휘주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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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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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8:43:52>>906 예압! 아임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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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세윤주 (qPngy7DYW.) 2020. 8. 9. 오후 8: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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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세윤주 (qPngy7DYW.) 2020. 8. 9. 오후 8:46:31겨울주가 선레네요! 인격은 아무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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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8:47:52어디보자.. .dice 1 6. = 2 뭔가 태준이 나올 것도 같은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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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하연 - 혜린 (TGA92dvfPs) 2020. 8. 9. 오후 8:48:36"당연히 같은 사람으로 보이진 않아요. 성격도, 분위기도 전부 다르니까요? 아- 외모도 그렇구요."
외모 라고 말하면서 하연은 그녀에게 성현에게 받았던 겨울의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그린 그림을 받은 것을 이야기해준다. 그걸 보면 확실히 전부 다르기는 했으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다른 사람이잖아?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 다중인격이다보니 어디까지 이야기해도 되는지 고민되기도 하고.
"흔한 상황은 아니지만 아예 못받아들일만한 상황은 아니니까요. 저한테는 다들 다른 사람이에요."
이불을 완전히 놓고 있는 걸 보니 이제야 제게 경계심이 풀린 것 같아서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빙그레 지으며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배달앱을 켜고 하연은 이리저리 뒤지다가 먹고 싶은 것에 대한 리퀘스트를 받으며 입을 열었다.
"샌드위치랑, 음료수는 뭐 마실래요? 사실 집에서 밥을 잘 안해먹거든요. 그래서 딱히 뭐가 없어요."
그녀가 말한 샌드위치와 제가 먹을만한 간단한 치즈 베이글과 블루 레몬 에이드를 선택하고는 하연은 고개를 갸웃한다.
"..정해진 상황이라면 아까처럼 악몽을 꾸는 상황 같은건가요? 아니면 다른 거라도? 아! 말해주기 힘들면 말해주지 않아도 돼요. 그냥 혜린씨를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면 겨울이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하연은 말끝을 흐리며 핸드폰을 들지 않은 왼손으로 짧게 묶은 제 머리를 긁적여보였다. -
913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8:48:59진짜로 태준이 나왔네?:3 원하는 상황 있어 세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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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8:49:22일상이
엄청 돌아가는군요!! :) -
915 세윤주 (qPngy7DYW.) 2020. 8. 9. 오후 8:51:46호오옥 태준이를 만났으니까 모두 만나봤네요! (가챠 성공) 상황 ... 아무거나 상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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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8: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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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8: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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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8:54:05나구먼! 원하는 상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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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8:55:04가챠 성공 축하드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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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8:56:10무난하게 오리진 의료시설로 병문안오면 될거 같네요~ 아니면 의료시설 내에서 마주치거나! 다휘도 부상 입었었으니까 치료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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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8:56:51오케이! 병동일상 좋구먼! 그러면 선레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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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8:57:23((팝콘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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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8:57:29아. 미안 세윤주 선레 부탁해도 될까. 지금 좀 상황이 안 좋아져서...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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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정다휘 - 천월희 (jumV1uCuCQ) 2020. 8. 9. 오후 8:59:51등의 상처는 제대로 꼬맸습니다. 다만 불편한 점이 있다면 등을 침대에 대고 자지 못한다는 걸까요? 다행히 상처가 얕아서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큰일났을겁니다. 다휘는 링거 거치대를 질질 끌고 의료시설 내를 돌아다녔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걱정되었거든요. 그때 다친 사람들이 제법 많았던 것 같으니 병문안을 가볼 심산입니다. 그럼 첫번째 방을 방문해볼까요?
"음... 월희 언니인가?"
다휘는 병동 문앞에 붙은 팻말을 보고는 똑똑 노크를 합니다. "언니, 나 다휘인데 들어가도 될까?" 라는 말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그러고보니 기억 속 월희언니는 총을 맞은 것 같은데 괜찮을지 의문입니다. -
925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9:00:07앗 겨울주 다녀오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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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세윤주 (qPngy7DYW.) 2020. 8. 9. 오후 9:04:19앗 아직 겨울이를 못만나봤군 ... 겨울주 다녀오셔라! 저도 집에 들어가서 선레 가져오겠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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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카셀주 (cOTUCRZzZw) 2020. 8. 9. 오후 9:05:05어우 드디어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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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9:05:25겨울주 잘 다녀오고 카셀주는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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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9:05:41카셀주 어서오셔라~~
후후.. 이제 태준이만 만나면 다 봅니다 저는 후후... -
930 하세윤 (Q.GaQW6cmk) 2020. 8. 9. 오후 9:17:33큰 전투가 있고서 얼마 되지 않아서 나는 착잡한 심정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었다. 월희가 크게 다쳐서 병실에 있었기에 서류작업이 손에 잡히지를 않았다. 하지만 규모가 큰 사건이었기에 처리할 것들도 많아서 마냥 월희 옆에 붙어있을수는 없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었다. 한시간 정도 일을 보고서는 착잡한 마음을 털어내고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 잠시 외출.
자리의 모니터에 크게 써놓고서 나는 외투를 챙겨서 바깥으로 향했다. 한여름에 무슨 외투냐 싶었지만 카페 같은 곳은 냉방이 너무 잘되어서 내게는 추운 편이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어보였지만 내가 약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젠장.
그렇게 길거리로 나와서 하염없이 이곳저곳을 걷기 시작했다. 비가 한바탕 쏟아진 이후라서 조금 습하기만하고 덥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목적지도 없이 그렇게 발이 가는대로 움직이기만 하고 있었다. -
931 천월희 - 정다휘 (O5Sxd90HHs) 2020. 8. 9. 오후 9:23:27두번 내지 세번의 탈출 시도 끝에 이 이상 탈출하려 하면 묶어놓겠다는 의사의 엄포를 들은 후로 그녀는 얌전히 병실에만 있었다. 피도 안나고 괜찮은 거 같은데 왜 안 보내주는건지. 뚫린 줄 알았던 허벅지도 생각 외로 멀쩡해서 걷거나 돌아다니는데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사실은 일어나거나 조금만 힘을 줘도 배가 짜릿하게 땡겨오긴 하다. 그래도 일상 생활을 하는덴 문제 없다고 박박 우겨대는데 귓등으로도 안 들어주더란 말이다. 여기 의사는. 정말이지 꽉 막혔다며 의사가 들었으면 서운할 소리를 투덜투덜 늘어놓는다.
"집에 가서 청소랑 세윤이 저녁도 해줘야 하는데. 나참. 아. 어. 들어와~"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다휘의 목소리가 들리자 들어오라 답하며 늘어진 몸을 조금 일으킨다. 생각 없이 배에 힘을 줬더니 또 찡하게 아파서 으으윽 하며 엎어질 뻔 했지만. 여차저차 베개로 등을 받치고 앉아서 들어오는 다휘를 맞이한다.
"안녕 안녕~ 이제 괜찮아? 돌아다니는 거 보니까 좀 괜찮은가보지만? 응. 그래서 뭐하러 왔어? 심심해서?"
그때 지하에서 그녀는 막바지에 거의 정신이 흐릿했기 때문데 다휘가 습격당하는 건 보지 못 했다. 그건 못 봤어도 그 전에 기관총이라던가 상당한 격전이었던 건 기억하기에 그녀가 모르는 부상을 입었나보다 할 뿐. 링거대와 함께 온 다휘를 보고 침대 가까이에 있는 간이의자를 가리키며 앉을래? 라고 묻는다. -
932 정다휘 - 천월희 (jumV1uCuCQ) 2020. 8. 9. 오후 9:28:42들어오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안에 있나봐요! 다휘는 문을 열고는 언니가 가리킨 간이의자에 앉습니다. 링거줄이 좀 거추장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주삿바늘을 뽑을 순 없으니까요. 다휘는 이제 괜찮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애초에 깊은 상처도 아니었으니까요. 상처부위가 등이라서 문제지.
"응! 난 괜찮아. 언니 걱정되어서 왔지."
다휘는 그렇게 말하며 월희 언니를 살펴봅니다. 총상은 엄청 큰 부상이니까 아마 한동안은 활동하는데 제약이 있겠죠. 세윤 삼촌이 엄청 걱정하겠다. 다휘는 그렇게 생각하며 한숨을 쉬려다가 가까스로 참습니다. 사람 앞에두고 한숨쉬는 거 아니에요. 다휘는 손으로 입을 막고 다시 침착을 유지합니다. 아, 그나저나...
"언니 몸은 좀 괜찮아? 총 맞았다며?"
총상이면 장난아니게 아플텐데요. 다휘는 걱정되는 눈빛을 보이면서 월희 언니를 바라봅니다. 하필이면 그 게스트인가 뭔가하는 애들이 신식무기로 무장하고 있을 줄은 몰랐죠. -
933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9:30:09((팝콘을 먹으며 물밑에서 흐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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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9:41:35((다음 보트의 0레스가 너무 의미심장한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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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천월희 - 정다휘 (O5Sxd90HHs) 2020. 8. 9. 오후 9:53:31"응? 나? 뭐 죽을 정도도 아닌데. 괜한 걱정 끼쳤네~"
의자에 앉은 다휘가 걱정되서 왔다고 하니 되려 아무렇지 않게 웃는 얼굴로 말한다. 그 때 밖으로 퍼내듯 쏟은 피 때문에 지금 혈색이 희멀건 하다는 건 알고 있는걸까. 그러니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 괜찮다는 말을 하며 하하. 하고 웃어보인다. 뚫리지 않고 박힌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라던가. 오히려 탈출하려 한 것 때문에 한소리 들었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듯 한다.
"괜찮아 괜찮아. 수술도 잘 됐고. 흉터는 좀 남을수도 있는데~ 요즘 그런거 없애는 시술도 있잖아? 괜찮겠지~"
확실히 낯빛은 창백하지만 상태 자체는 괜찮아 보인다. 한창 얘기하던 그녀는 몸을 슬쩍 움직여 침대 옆 서랍으로 손을 뻗었다. 배가 딱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팔을 뻗어 서랍에서 초콜릿통 꺼내고 아이고 살았다~ 하듯 한숨을 살짝 내쉰다. 그리고 박스를 열어 다휘에게 내민다. 같이 먹자고 하면서.
"병원밥은 영 맛없어서 말야. 밖에도 못 나가는데 이런 걸로 입가심이라도 해야지. 안 그래?"
동글동글한 초코볼들이 가득한 통을 흔들자 달콤한 초코향이 살살 올라와 코를 간지럽힌다.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말이다. -
936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9:53:44하루 이틀인가여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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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9:54:20:0 그렇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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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카셀 - 주희 (cOTUCRZzZw) 2020. 8. 9. 오후 9:54:32" ....... "
나도 모르는 매커니즘이 어떤 한 장인에 의해 발현됐다고...? 아니 뭐 랜턴이라면 종류 안가리고 빛을 흡수할 수 있긴 한데... 지김 내가 쓰는 랜턴이 아니면 흡수량도, 매혹 확률도 절대적으로 적었다. 근데 이 랜턴은... 확실히 지금 랜턴보다야 크기가 작으니 흡수율도 적겠다만. 레이저를 쏜다니... 그리고 뭐? 최대충전이면 관통을 해...?
" 도움 수준이 아닐 것 같은데... "
순수 파괴력으로는 나를 웃돌지도 몰라... 이거 생각보다 엄청난 물건을 받은 것 같은데...
" 이런거 막 줘도 되는거야...? " -
939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9:56:11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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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9:57:09레이저... 관통.... 아이언맨 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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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정다휘 - 천월희 (jumV1uCuCQ) 2020. 8. 9. 오후 9:58:40"그래도 총상이잖아. 조심해야지."
다휘가 그렇게 말하다가 감정이 북받친 듯 울망울망한 눈으로 월희 언니를 바라봅니다. 확실히 아직 어린 17살 소녀감성으로는 알고지내는 누군가가 다친다는게 익숙하지 않겠죠. 저번에 카셀이 다친것도 그렇고, 이번에 오리진 사람들이 대량으로 다친것도 그렇고 신경쓰이는 일이 많아진다니까요. 다휘는 눈물을 슥슥 닦고는 다시 월희언니를 봅니다. 이런, 혈색이 안좋은데요.
"언니 지금 얼굴 허여멀건 건 알고 말하는거지?"
흉터가 문제가 아니잖아.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한숨을 포옥 내쉽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패널티 때문에 이성을 내다버린 다휘는 결국 자기 감정을 드러내고 맙니다. 애초에 거짓말이나 포커페이스 같은 건 다휘한테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우와. 병원에서 이런 거 볼 수 있을거란 생각 못했는데. 나는 의사쌤이 그런거 못먹게했거든. 뭐, 난 몰래 먹을거지만."
한창 단거 좋아할 나이인데 왜 못먹게 하는지 모르겠다니까요~. 다휘는 웃으면서 덧붙이고는 초코볼 하나를 들어 입에 넣습니다. 음! 맛있다! -
942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9:59:31뭐야... 카카오페이지 광고가 지워도 지워도 안없어져... 이게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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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0:05:15ㅔ 뭐죠 그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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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10:07:38다 지웠다. 아니 무슨 광고가 6개씩이나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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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카셀주 (cOTUCRZzZw) 2020. 8. 9. 오후 10:20:09다휘주 답레는.... >>903에... (꼬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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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0:24:43지금에서야 해결되었다... 답레는 내일 써도 될까? 지금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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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정다휘 - 카셀 (jumV1uCuCQ) 2020. 8. 9. 오후 10:25:52사진을 보내달라는 말에 다휘는 꼼지락 꼼지락 움직여서 사진을 보내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뭘로 보낼까요? 메세지? 카톡? 인스타 디엠은 카셀이 인스타를 안할 것 같으니 다른걸로 보내야겠네요.
"음... 카톡으로 보낼게!"
다휘는 그렇게 말한 뒤, 카톡으로 사진을 전송합니다. 빠르네요. 그나저나 사진 속 랜턴이 유난히 빛을 밝게 발하는 걸 보니까 보정을 좀 한 것 같습니다. 역시 요즘 젊은이들 다워요. 휴대폰을 아주 잘 다루는군요. 근데 카셀도 젊은이들에 포함되는데요?
"그나저나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
다휘가 그렇게 말하면서 하늘을 봅니다. 어두컴컴하니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드는것도 사실이네요. 하지만 옆에 카셀이 있으니까 문제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다휘는 몽글몽글한 기분을 느끼다가 카셀을 돌아봅니다.
"슬슬 돌아갈까? 내일도 일해야하잖아."
그러고보니 카셀은 아직 자는 시간대가 아니었죠. 흠... 그러면 카셀 혼자만 있게되는걸까요? -
948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0:25:57고생하셨어라 겨울주:) 답레는 천천히 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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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천월희 - 정다휘 (O5Sxd90HHs) 2020. 8. 9. 오후 10:28:58다휘의 눈에 눈물이 고이자 아무리 그녀라도 조금 당황스럽다. 어 우나? 우는건가? 어떡하지?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던 중 다휘가 눈물을 닦자 휴 하는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우는 걸 달래는 건 진짜 못 해서 말이다. 울리는 건 잘 할지 몰라도. 어쨌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뒤이어 한숨을 쉬는 다휘를 보며 태연하게 대답했더란다.
"난 원래 하얀데? 여름에 잘 타지도 않는다? 탈 정도로 놀아본 적도 없지만~"
겉도 속도 똑같이 희다며 환자복의 소매를 걷어 팔을 보여주려한다. 팔을 들다가 흠칫. 하고 굳은 건 감출 수 없었지만. 다시 천천히 팔을 내리며 다휘와 같이 초코볼을 집어 입에 넣고 우물거린다. 슬슬 퍼지는 단맛에 통증도 녹아 사라지는 듯 하다. 초코볼 안에 든 아몬드를 오독오독 씹다가 뭐가 떠올랐는지 그거 알아? 라며 말한다.
"지금 옆 도시에 유랑극단? 야시장? 뭐 그런게 있대. 다음 차례는 여기라니까 조만간 볼 수 있을거 같던데~"
그게 올 때쯤이면 다들 퇴원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얘기하며 그녀의 폰으로 그 유랑극단인지 뭔지의 영상을 보여준다. 작은 축제라도 열린 듯 화려한 풍경이 영상 속에 비춰진다. 밤시간대에 열리는지 온종일 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괸장히 재밌어 보이기는 하다. -
950 혜린 - 하연 (S7zvdOmzGI) 2020. 8. 9. 오후 10:29:56“헐!!! 성현 언니가!? 진짜로!? 세상에, 웬일이야! 웬일이야!”
그림을 그려줬다는 말에 격하게 반응한 혜린이 자신의 무릎을 살짝 때렸다.
“응,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고마운 건 고마운 거니까. 혜린은 이제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아, 편하다.
“응. 그런 상황. 나는 고통의 관리자니까, 고통을 당하는 상황에는 무조건 내가 주도권을 잡아. 그렇게 해서 그 새X가 날뛰지 않게 막는 것도 있어. 그래서 날 싫어해. 물론, 나도 그 인간을 좋아하지 않아. 다른 언니들이나 오빠들을 다치게 하는데 좋아할 이유가 없고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왜 그XX가 내 친오빠냐구..... 나도 리스 오빠나 태준 오빠 같은 친오빠가 있으면 좋겠는데!”
싫어하는 걸 넘어서서 혐오하고 있었다. 혜린은 그런 걸 감출 생각이 없는 듯 선뜻 말했다.
“근데 조금 놀랐어! 겨울 언니는 이해하지 못한 감정이 많거든!”
//상황 나빠지기 전에 써뒀던 답레는 올린다.... -
951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0:30:26세윤주의 답레는 내일 쓰는 걸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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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0:32:05답레는 써놓을테니 답레 천천히 주셔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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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정다휘 - 천월희 (jumV1uCuCQ) 2020. 8. 9. 오후 10:37:23원래 하얗다는 변명에 다휘는 쿡 하고 웃고맙니다. 아, 눈물이 쏙 들어가버렸어요. 뭔가 이렇게 변명하는것도 월희언니 답네요. 다휘는 그 말에 졌다는 듯 두 손을 들어올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아, 알았어~ 알았어~. 그래도 진료는 끝까지 받자. 뭔 일 나면 어떡해?"
아, 그럴 땐 세윤 삼촌이 지켜주려나? 다휘는 그 생각을 했지만 입밖으로 내뱉지는 않습니다. 그나저나 이 초코볼 맛있네요. 초코볼은 몰티저스만 먹어봤는데 브랜드를 알아내서 다음에 같은 걸 사야겠어요. 다휘는 슬쩍 통을 봐 브랜드명을 알아내고는 아몬드의 고소함을 느낍니다. 아, 이렇게 푹 쉬니까 정말 좋네요.
"와, 진짜? 나 그런거 한번도 못봤는데! 한번 가보고싶다."
월희언니가 보여준 영상 속에서는 화려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다휘의 눈에 이채가 돕니다. 하긴, 이런 거 좋아할 성향이긴 하죠. 게다가 야시장이든 유랑극단이든 모두 처음 겪는 것이니까요. -
954 하연 - 혜린 (TGA92dvfPs) 2020. 8. 9. 오후 10:46:09"저도 그림을 받을 줄은 몰랐어요. 본인들에 대해 설명해주겠다고 그려준거긴 했지만요."
그림을 그려줬다는 제 말에 그녀의 반응이 격했다. 우와, 아까부터 느꼈는데 텐션이 높잖아? 싫은 건 아닌데 저렇게 텐션이 높으면 잠깐 맞춰가기가 힘들어지긴 한데-. 하연은 빙그레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떡끄떡해보였다.
"천만에요."
침대 위에 이제는 아예 누워버리는 모습에 하연은 정말로 지금 편하게 나를 생각하고 있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안심했다. 물론 그 뒤에 나오는 재하에 대한 그녀의 말에 안심보다는 걱정이 스멀 피어오르긴 했지만.
"고통의 관리자면-..힘들겠네요. 재하씨를 막는 게 힘들다는 건 조금 미뤄두고 혜린씨가 힘들것 같다는 말이지만요. 이해는 못하는 게아니에요. 그 사람, 왠지 그냥 내버려두면 위험해보이니까요."
재하씨가 내게 대놓고 했던 말을 기억했다. 그래서 하연은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싫어하는 걸 넘어서 혐오에 가까운 감정이여서 하연은 짧게 웃는다.나는 그를 경계하지만
"혜린씨 말대로 그런 것 같다는 건 알것 같았지만 알려줄 수 있는 건 알려주면 되니까요. 그런데 그정도로 놀랄 정도에요?" -
955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0:46:45병든 닭이 된것 마냥 흐늘흐늘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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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천월희 - 정다휘 (O5Sxd90HHs) 2020. 8. 9. 오후 10:54:27"ㅇ..응. 진료 다 받을게~ 그래야지~"
하루 빨리 나갈 생각만 하던 그녀였기에 다휘의 말은 양심이 조금 찔려온다. 기회만 된다면 남은 진료고 뭐고 다 제쳐놓고 나갈 생각이었으니까. 이젠 어쩔 수 없이 남은 진료도 다 받아야겠다. 늘어지려는 기색을 숨기고 그 축제 같은 것에 관심을 돌리기로 한다. 마침 다휘의 표정도 좋고 하니.
"그래? 그럼 이 다음에 오면 가보면 되겠네~ 카셀이랑 같이 말야. 응?"
가는 도시마다 데이트 명소로 유명세가 자자하다며 태그된 글들을 쭉 올려 보여준다. 어디에 뭐가 맛있었다. 뭐가 재밌었으니 꼭 가봐라 등등.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싶어지게 만드는 후기들을 달아놓은게 보인다. 서로 연인도 있으니 각자 데이트 하러 가도 좋을테고 오리진의 직원들끼리 모여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그녀는 특히 이게 제일 인기라며 꽤 넒게 설치된 미로 사진을 띄운다.
"장미나무 같은 걸로 만든 미로인데. 미로 안에서 퍼즐을 풀면 선물도 준대. 미로도 통과하면 더 좋은거도 준다는데. 아직까지 통과한 사람이 없어서 더 인기라나봐." -
957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0:55:17((메모하는 핑구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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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정다휘 - 천월희 (jumV1uCuCQ) 2020. 8. 9. 오후 11:02:31카... 카... 카셀! 카셀 이야기가 나오자 다휘의 얼굴이 붉어집니다. 세윤 삼촌이 말했구나. 하여튼간에 내 입이 방정이지 그냥 말하지 말걸... 다휘는 괜히 열이 오르는 걸 느끼며 부채질을 합니다. 아하하하...
"그... 그러게 말이야. 언니도 세윤 삼촌이랑 같이 가봐. 재밌겠다."
왜 카셀 이야기만 나오면 이렇게 얼굴이 붉어지는지 모르겠다니까요. 다휘는 속으로 투덜대다가 데이트 명소들의 사진을 보고는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눈을 반짝입니다. 이런 곳이 있었군요. 확실히 흥미롭습니다. 진짜 카셀이랑 같이가면 좋겠어요. 아, 물론 다 나은 후에 말이죠!
"정말? 신기하다. 나 퍼즐같이 머리쓰는 건 자신없는데... 잘 풀 수 있으려나?"
다휘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말합니다. 상품을 받으면 좋긴 하지만 괜히 문제 못풀어서 카셀한테 '나 무식함!' 이라고 인증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959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1:03:01약간의 잡담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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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1:05:19너무 무리하진 마셔라 겨울주 ;-; 아이구 세상에 아이구.. 혜린이가 너무 귀여운데 겨울주도 이렇게 혜린이가 귀여움을 받을지 아셨나요? ((갑분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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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1:06:02만들까 말까.
.dice 1 100. = 30 홀 만들어. -
962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1:08:37만드는 건 하지 말아야겠구만:3
>>960 사실 나도 몰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혜린이는 막내나 어린 동생 같은 느낌이 많이 나지:3 더불어 재하에 대한 적개심을 숨김 없이 드러내기도 하고...()
아. 문득 기억났는데 시트 내기 직전에, 혜린이 나이는 17살이었어:3 더불어 겨울즈는 18~23살 사이였지. 양심에 찔려서 나이를 조금 더 먹게 바꿨지만:3 -
963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1:13:19앗... 겨울주가 tmi를!!! ((핑구 메모짤)) 겨울즈가 그 나잇대였다면 전 울어버렸을거에요... ;-; 지금도 아이구 아이구 하고 있눈뎁... :( 맞아요 혜린이 막내동생 같은 느낌이 너무 진하게 느껴져요!!! 머리 쓰다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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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11:14:33호고곡... 혜린이 17살이라면 다휘랑 동갑이었겠네. 성인이 되어서 다행이다... 안그래도 고통받는 애인데 미자였음 더 슬펐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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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1:18:33((다휘주 말에 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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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천월희 - 정다휘 (O5Sxd90HHs) 2020. 8. 9. 오후 11:22:03이름만 나와도 얼굴이 빨개지는 걸 보고 소리죽여 키득키득 웃는다. 저런 모습은 영락없는 보통 여자애라 귀엽기도 하다. 그녀도 세윤과 함께 가보라는 말에 그래야지~ 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사람 많은 곳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 한번씩은 괜찮은 법이다. 세윤이 일 마치고 오면 보여주고 물어봐야지.
"후기들 보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라나 봐. 스포 금지한다고 자세한 얘기는 없는데 퍼즐 자체는 어렵지 않대. 대신 미로를 끝까지 통과하는게 어렵다나 봐. 아직까지 통과한 사람도 없는걸 보면 말야. 이거 꽤 도전 욕구 생기지 않아?"
퍼즐이나 선물보다 미로 첫 통과라는 업적에 더 관심이 가는 모양이다. 다른 새로운 내용은 없는지 슬슬 훑어보다가 아직은 없나보다 하며 폰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초코볼을 하나 더 집어먹고서 말한다.
"저기 후기들 보면 재밌어보이는 얘기도 있더라~ 아크로바틱 공연 같은 것도 하는데 그 기술이 인간의 경지가 아닌 수준이라던지? 설치나 철거가 굉장히 은밀하다던지. 무슨 능력자들만 모인 집단 아니냐고 누가 농담 같이 말하던데 말이지~ 다휘 생각엔 어떤거 같아?"
어디까지나 사람들 사이에 도는 말 뿐이라고 덧붙이며 싱글싱글 웃는다. 뭘 알고 말하는건지 그냥 그 자체로 재밌어 하는건지. 도통 속 모를 얼굴은 평소의 그녀 그 자체였다. -
967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1:27:29장겨울:
076 향수는 뿌리나요?
놉.
080 전공 분야
겨울이는 전공이 없다! 얘는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거의 없다보니....
027 TV를 틀었는데 볼 만한 프로그램이 없을 때의 반응은?
그냥 계속 본다. 머릿속에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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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준:
150 게임을 할 때 선택하는 성별은 본인과 같은가요, 다른가요?
일단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게임을 했는지부터....(왈칵) 태준이는 주로 트럼프나 체스, 바둑류를 좋아해.
194 캐릭터가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겨울즈 말고는 없는데요...?
145 화가 날 때 겉으로 드러내는 편인가요, 속으로 삭히는 편인가요?
삭히는 편.
후쿠야마 리스:
265 약에 대한 생각은?
익숙한 것.
271 경험과 이론 어느 쪽에 강한가요?
경험.
073 좋아하는 옷과 어울리는 옷이 비슷하나요? 아니라면 옷 입는 스타일은 어떻게 절충하나요?
좋아하는 옷은 입기 편한 것. 어울리는 옷은 기모노. 옷 입는 스타일은 보통 여성복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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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하:
120 50m,100m 달리기를 한다면 기록은 어느정도?
8~10초 정도.
315 생모에 대한 생각
정말 궁금해?=)
132 더위를 타는 편 or 추위를 타는 편
더위. 더운 거 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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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린:
293 자주 짓는 표정
:)!
062 선호하는 분위기는?
겨울즈가 편한 분위기. 더불어 아프지 않은 분위기.
275 본인이 설계한 본인의 인생계획이 있나요?
일단 재하가 죽었으면 좋겠고 겨울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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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
137 엘리베이터 vs 계단
엘리베이터
206 대화방식
미묘한 반존대. 존댓말을 쓰지만, 상대를 "너" 라고 지칭하거나 가끔 반말이 튀어나오기도.
298 본인이 재미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지?
절대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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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1:30:32>>963 쓰다듬어도 되냐고 물어보면 쓰다듬게 허락해줄지도?:3
고통의 관리자는 어쩔 수 없는 거시다.. :3c 원래는 공감과 고통의 관리자였는데 그것도 뺐다지!!>:ㅁ
원래대로였으면 주변 식물이 꺽이거나 주변에서 사람이 다치거나 할 때마다 혜린쟝이 튀어나왔어야 했다구!!
혜린: (악마다 악마야) -
969 정다휘 - 천월희 (jumV1uCuCQ) 2020. 8. 9. 오후 11:32:13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니 다행이긴한데... 대체 뭘 해놓았길래 미로를 끝까지 통과하는게 어렵다는 걸까요? 다휘는 아리송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해가 안갔거든요. 으음... 미로니까 길찾기가 어려운걸까요?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가봐야 알겠죠.
"그래? 신기하네. 길찾는게 복잡한건가? 아무튼간에 꼭 가고싶다."
몸 다나으면 한번 가봐야겠어요. 다휘는 sns에 새로운게 뜨지 않았다는 말에 다시 관심을 초코볼로 돌립니다. 초코볼 하나를 와그작 씹어먹자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에요. 아, 기분이 좋습니다. 다휘는 뭔가 생각에 잠겼다가 능력자라는 말에 고개를 돌립니다. 뭔가 이상한데요.
"설마 언노운은 아니지?"
말하고 나서도 어이가 없었는지 살짝 키득대는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애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언노운 집단이 왜 저런 행사를 공들여서 하겠나요? 차라리 스킬로 범죄를 저지르는게 더 빠를텐데. 다휘는 이해가 가지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초코볼을 하나 더 집어먹습니다. 음, 맛있다. -
970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11:32:56우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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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1:33:15어서와 캡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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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11:33:40여러분 저 엄청난거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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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1:34:44겨울주 악마다 악마다222
앗 혜린이 쓰다듬어도 되냐고 하면 쓰다듬게 해주는구나. 그럼 허락 받고 해보겠습니다X) -
974 카셀 - 다휘 (cOTUCRZzZw) 2020. 8. 9. 오후 11:35:57다휘거 사진을 보내자 카톡이 짧게 울린다. 진동으로 해놓진 않아서 알림 소리가 그대로 들리는데.... 어라, 고양이 소리다. 카셀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 그러게. 둘만 있으면 항상 시간이 빨라. "
그냥 느렸으면 좋겠다고 툴툴대고는 다시 랜턴 속에 있는 빛을 바깥으로 끌어낸다. 어둠이 사라지고, 다시 달빛이 밝게 비추는 밤으로 돌아갔다.
" 그래. 얼른 들어가서 푹 쉬어야지. "
다휘를 데려다 주려는 듯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아쉽지만 시간이 늦은걸. 내 산책시간이 끝난건 아니라서 다휘를 데려다주고 조금 더 걷다가 들어가야겠다.
//막레를 줘도 되고! 더 이어줘도 좋아! -
975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1:35:59((겨울즈 진단 열심히 봄))
캡틴 어서오시구 뭐가 기억나신것입니까요~~ -
976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11:36:15이번주 Au임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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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1:37:55((겨울즈 진단에서 리스 항목에서 눈을 의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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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1:38:32? 아??? 무슨 에윤가요 캐쁘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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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1: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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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11:38:59그걸 까먹고 안정함(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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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1:39:36가장 흔한 건 성별 반전이나 성격 반전... 아니면 언노운AU라던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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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11:40:22후보 1. 오프 더 레코드
후보 2. 빌런화
이걸 미리 투표했어야 하는데 까먹음요 -
983 정다휘 - 카셀 (jumV1uCuCQ) 2020. 8. 9. 오후 11:41:32고양이 소리? 다휘는 고양이 소리가 나자 자연스럽게 카셀의 폰을 바라봅니다. 카셀은 고양이를 좋아하는군요. 다음에 고양이 카페에 가자고 한번 말해봐야겠어요. 아는곳이 하나 있거든요. sns에 많이 올라오단 곳.
"그래. 슬슬 가자!"
다휘는 아쉬운 표정을 짓고는 일어납니다. 덮고있던 겉옷은 카셀에게 주고요. 터벅터벅 걷다보니 어느새 오리진 건물이 나옵니다. 아, 이렇게 빨리 헤어지게 되다니. 아쉽네요.
"그럼 내일보자."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먼저 기숙사로 들어갑니다.
/막레! 돌리느라 고생했어 카셀주! -
984 다휘주 (jumV1uCuCQ) 2020. 8. 9. 오후 11:42:08쓰앵님 제가 흑화덕후라서 2번이 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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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1:43:57둘다 일상 고생했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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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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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1:44:53일상 수고들 하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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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겨울주 (S7zvdOmzGI) 2020. 8. 9. 오후 1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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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주희 - 카셀 (skvXvANMHs) 2020. 8. 9. 오후 11:51:34앞으로 스킬 장비에 대한 기술력이 어떻게 발전할지. 그 기술자를 보면 무서워질 정도였다.
그럼에도 믿고 맡기는건 그 사람이 선인이기 때문이겠지.
"뭐, 심각하게 생각하진 마."
나도 어떤 원리인지 하나도 모르니까. 그녀는 당당하게 말하고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냥 만들어 달라고하면 만들어주니까 부탁하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도 약간 떨떠름해 보였는지 그녀는 농담삼아 공짜라고 덧붙이곤 머쓱하게 웃었다.
"막 주는거 아닌데? 사실 이런거보다 사죄해도 모자란걸."
그녀는 현상황을 돌이켜보며 씁쓸하게 웃었다.
"하지만 내가 그래봤자 너희만 불편할테고. 그러니까 선물이야." -
990 하연주 (TGA92dvfPs) 2020. 8. 9. 오후 11:53:14아이고 아이고 리스 오빠야... ;-;
하연이가 언노운...((상상해봄))((상상불가)) 사람좋은 미소를 짓다가, 어느순간 별모양으로 슥삭- 하는 하연이라니 ㅓㅜㅑ.. -
991 천월희 - 정다휘 (O5Sxd90HHs) 2020. 8. 9. 오후 11:53:22"설마 해도~ 나야 모르지? 언노운이라고 해도 뭐. 항상 범죄를 지르는 사람만 있다고 할 수도 없는거고."
그녀의 말처럼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언노운도 있을 수 있는거다. 스킬을 가졌다고 해서 꼭 부귀영화를 원하는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초콜릿통을 흔들자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통안에서 초코볼들이 구른다. 그 중 하나를 꺼내자 특이하게도 별 모양이다. 공정의 실수인지 원래 그런게 섞여있는건지. 녹지 않을 정도로만 들고 있다가 입에 톡 던져넣고 먹어버린다. 모양은 달라도 처음 먹은 것과 똑같은 맛이다.
"언노운은 말 그대로 정체가 명확하지 않은거지 범죄자 전체를 뜻하는 건 아니니까. 소수 때문에 다수가 오해를 받으면 곤란하잖아?"
범죄를 저지르는 스킬러들 때문에 스킬러=범죄자라는 인식이 박히면 안 되는 것처럼. 웃는 얼굴로 말하다가 폰에 진동이 울리자 들어서 확인한다. 아마 그 행사 관련인가보다. 오. 하며 좋은 걸 봤다는 반응을 하더니 사진 한장을 띄워 다휘에게 보여준다.
"이거 봐바. 한 커플이 미로에서 받은 선물이래. 퍼즐 내용은 비밀이지만 커플로 왔다고 커플템을 줬다나 봐."
사진 속 남녀는 딱 봐도 한 쌍인 팔찌를 각자 차고 있는 모습이다. 대체 어떤 손님이 언제 올 줄 알고 그런 것들을 준비하는 걸까? 그녀는 더욱 재밌어지겠다며 꼭 가보겠다는 말을 할 뿐이었다. -
992 월희주 (O5Sxd90HHs) 2020. 8. 9. 오후 11:54:29호옹 에유~~ 저도 2번 한표 던지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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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rzRT1.BH0o (bQTp2PZWew) 2020. 8. 10. 오전 12:14:14빌런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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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정다휘 - 천월희 (.KfjHpsrlw) 2020. 8. 10. 오전 12:18:34"하긴. 조용히 살아가는 언노운들도 있을테니까."
다휘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초코볼을 씹습니다. 모든 언노운들이 범죄를 저지른다는 건 어찌보면 편견이죠. 다휘는 생각에 잠깁니다. 저 사람들이 언노운이라면 스킬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좋은 예가 되겠네요. 어쩌면 스킬러들이 오리진에 묶여있지 않을 단초가 되기도 하겠고...
"맞아. 좋은 언노운도 분명 있겠지. 스킬을 사소한데만 쓰는 사람이라거나..."
물론 다휘는 그런곳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곳에서도 잘 쓴다는게 문제지만요. 다휘는 다른 초코볼 하나를 들고가려다 진동에 깜짝놀란 눈으로 월희 언니의 폰을 바라봅니다. 뭔가 새로운 소식이 올라왔나봐요! 이윽고 보이는것은 한쌍의 커플과 커플 팔찌 사진입니다.
"우와! 상품도 성의있게 준비해주는구나. 진짜 가고싶다."
꼭 가봐야겠어요. 가서 상품을 휩쓸고 다녀야지! 다휘는 그렇게 결심하고는 투지를 불태웁니다. -
995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전 12:19:43와 빌런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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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세윤주 (tEolXWZNuU) 2020. 8. 10. 오전 12:27:47저도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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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rzRT1.BH0o (bQTp2PZWew) 2020. 8. 10. 오전 12:29:41어 뭐지 체크칸이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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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전 12:30:49체크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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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전 12:31:06엥 체크가 풀렸는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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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rzRT1.BH0o (bQTp2PZWew) 2020. 8. 10. 오전 12:31:15체크해도 새로고침하면 사라지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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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rzRT1.BH0o (bQTp2PZWew) 2020. 8. 10. 오전 12:31:29호엥 레스써도 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