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1003380>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122. 권리자의 행방, 그리고 선택 (1001)
하늘주 ◆yvn/.HIFck
2016. 8. 12. 오후 9:02:50 - 2016. 8. 18. 오후 10: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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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vn/.HIFck (5976E+56) 2016. 8. 12. 오후 9:02:50☆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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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올지도 모르겠구만. 이제 그 얼굴은 보고 싶지 않은데."
"....할멈..나는 대체 어째야하는걸까? 정말로 모르겠어. 할멈이 이럴때 옆에 있으면 좋겠는데.."
-호은 병원 703호실의 모 혼자의 작은 혼잣말. -
1 하늘주 ◆yvn/.HIFck (5976E+56) 2016. 8. 12. 오후 11:26:02모두들 어서오세요. 새판이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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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우주 (20199E+58) 2016. 8. 12. 오후 11:27:04situplay>1470493035>999
모두의 눈앞에서 대놓고 뒷통수 깔거라곤 생각 못 했지만… -
3 랑 (78236E+59) 2016. 8. 12. 오후 11:27:26"...범죄."
핸드폰으로 이 상황을 사진으로 촬영하려고 한 후(가능하면 피묻은 쇠파이프, 가격당한 하늘, 깡패들을 다 담아서), 곧바로 하늘형에게 다가가려 했다.
참을수 없는 분노가 들끓었지만 고등학생도 한번에 보낸 성인 두명. 심지어 무기까지 있었다. 분노심에 덤볐다간 나란히 누울수 있는 상황이었다.
잘못 맞았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수도 있는 하늘형을 챙기는게 우선이었다. 학교고 뭐고 일단 사람이 죽으면 안되잖아.
만약 형의 상태가 심한 상태라면.. 해킹의 길로 들어설지도 모른다.
"형, 괜찮아? 정신 차려..!"
그런 생각을 하며 하늘형을 흔들흔들. -
4 현우주 (20199E+58) 2016. 8. 12. 오후 11:27:49어쨌건 다 필요 없어요. 이 시나리오 제가 망가뜨려줄거에요. 감히 하늘이를 패? 까도 우리가 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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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태민주 (86867E+51) 2016. 8. 12. 오후 11:28:28갱신
영호를 이제 깜빵에 넣으면 되는 건가? -
6 현우주 (20199E+58) 2016. 8. 12. 오후 11:28:43그래서, 까투리는 언제쯤 이 소식을 전해주는건가요. 빨리 가서 다 조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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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랑 (78236E+59) 2016. 8. 12. 오후 11: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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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린비주 (90767E+56) 2016. 8. 12. 오후 11:29:41잠시 정주행하고 올게요. 그리고 제 추리가 도움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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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태민주 (86867E+51) 2016. 8. 12. 오후 11:29:50저 막판에 참여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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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태민주 (86867E+51) 2016. 8. 12. 오후 11:31:04혹시 옛날에 사냥할 때 쓰던 엽총 있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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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하늘주 ◆yvn/.HIFck (5976E+56) 2016. 8. 12. 오후 11:32:28네. 태민주 상관없습니다. 사실 이번으로 거의 끝이지만요. 그리고 린비주와 태민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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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태민주 (86867E+51) 2016. 8. 12. 오후 11:32:57누구 태민이가 경호원한테 덤비는 거 동영상으로 찍어줄 사람 계시나요? 고의적으로 덤벼서 일부러 맞을 건데 맞는 부분부터 찍어 줄 사람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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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태민주 (86867E+51) 2016. 8. 12. 오후 11:34:15sns 좀 이용해서 김영호 좀 조져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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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겨울 (55741E+57) 2016. 8. 12. 오후 11:35:43여전히 부드러운 할아버지의 말에 나는 무슨 감정이 울컥하고 올라오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숙였던 고개를 들고서는 할아버지한테 가서 틱틱대는 투로 말했다.
" 어떻게 그렇게...아아, 진짜. 고마운 마음 같은 거 1도 없다고요. 그리고 갑자기 쓰러져버리면 저도 다른 애들도 곤란해하니까 건강히 있든지 하라고요. 다른 의미는 1도 없어요...아, 몰라. 그럼 갈게요. "
부끄러움을 애써 감추면서 나는 그 말을 남기고는 재빨리 문을 열고 밖으로 먼저 나갔다. 저 할아버지도 진짜...사람 마음 곤란하게나 만들고. 나는 혼자서 빠른걸음으로 병원의 복도를 걷다가 정신을 문득 살짝 차리고는 다른 애들과 도로 합류해서 학교로 돌아가는 길을 걷고 있었다.
뭐, 어쨌든간에 이걸로 학교는 지킨 건가. 안도하는 의미의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그런데 갑자기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뭔가를 후려치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고, 나는 반사적으로 소리가 난 쪽을 어서 돌아보았다. 그러자 내 눈에 보이는 광경은 말이 아니었다. 소리가 난 쪽에는 김영호라는 사람과 함께 있었던 기분 나쁜 남자 두 명이 서있었고, 한 명은 웬 보기 싫은 액체가 묻은 쇠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숭간 초점이 나가버린 눈으로 아래쪽을 쳐다보니, 하늘이 형이 땅에 쓰러져있었다.
" ...형...? "
겨우 그 말을 억지로 끄집어내듯이 중얼거렸다.
그 사이에 남자 둘 중 한 명이 하늘이 형이 가지고 있었던 권리서를 챙겼고, 돌아가려고 했다.
...뭐야. 뭔 거야? 지금 무슨 상황이 일어난 거야?
혼란스러워하던 나는 병 때문인 건지 순간적으로 강한 분노를 느끼면서 앞뒤 생각도 없이 바로 남자 둘에게 달려들었다. 이성을 반쯤 잃기라도 한 건가.
" 야! 이 개XXX들아! 시X 무슨 짓거리를 하고 지X이야! "
드물게 언성을 확 높인 나는 깊은 생각도 없이 손을 뻗어서 권리서를 도로 뺏으려고 들었다.
//...혹시 이거 데플인가요.(머엉 -
15 태민주 (86867E+51) 2016. 8. 12. 오후 11:36:09아니다 그냥 덤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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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랑 (78236E+59) 2016. 8. 12. 오후 11:37:08좋아 촬영하는걸 막을순 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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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태민주 (86867E+51) 2016. 8. 12. 오후 11:37:53아니다 그냥 겨울이가 덤비는 거 촬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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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현우주 (20199E+58) 2016. 8. 12. 오후 11:38:06아마 현재 현우는
유미조랑 합류했는데 아무일도 없어서 병원조 기다리는 중 -
19 하늘주 ◆yvn/.HIFck (5976E+56) 2016. 8. 12. 오후 11:38:39그럼 일단 다 올라온거겠죠? 다음 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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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겨울주 (55741E+57) 2016. 8. 12. 오후 11:39:08앗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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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현우주 (20199E+58) 2016. 8. 12. 오후 11:44:25뇌가 떨리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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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태민주 (86867E+51) 2016. 8. 12. 오후 11:45:38덤비고 제압당하고 쓸 기술들 생각 중
(눈 찌르기
(살 물어뜯기
(손가락 최대 치악력으로 깨물기
(주위 사물로 찌르기 -
23 이벤트-진행 ◆yvn/.HIFck (5976E+56) 2016. 8. 12. 오후 11:49:06"어라. 현우 오빠. 까투리가 막 짹짹짹 울어대요."
"뭐인걸까? 저거?"
현우와 유미와 지원이가 있는 곳은 그야말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곳에서 현우가 날려보냈던 까투리가 정말로 시끄럽게 울어대고 있었다. 마치 빨리 자신을 따라오라는 것처럼, 정말로 심각하게, 진지하게 울부짖고 있었다.
그리고 까투리는 천천히 앞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마치 3명을 인도하는것처럼....
한편... 논두렁 길.
모두의 앞에서 뒷통수를 맞아버린 하늘은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붉은색의 뭔가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 쇠방망이를 들고 있는 사내는, 피식 웃으면서 하늘을 흔들고 있는 랑과 자신을 향해서 욕을 퍼붓는 겨울이를 바라보며 피식 웃어보였다.
권리서를 뺏으려는 겨울이를 가볍게 피해버리고서 그는, 보란듯이 피식 웃으면서 권리서를 흔들어보였다.
"소용없다. 너희같은 꼬맹이들이 뭘 한다는거냐?"
"역시 그 분의 말이 맞았어. 호은 학교 학생들이 접촉하게 되면 받을지도 모른다고 말이야. 뭐, 이걸로 뺏었으니 문제는 없겠지. 크크큭.."
그들의 안중에는 학생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저 존재하는건 비웃음과 차가운 미소 뿐. 한편 사내 중 권리서를 챙겨서 접은 후에 주머니 속에 쏘옥 집어넣은 이는, 피식 웃어보이더니,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빨리 그 애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게 좋지 않겠어? 제대로 맞았으니까. 그러니까 처음부터 너희들이 덤빌 상대를 잘못 고른거야. 너희들이 지금 누구에게 덤비는건지 알겠냐? 태천그룹이다. 태천그룹의 이사님이라고."
"아픈 꼴을 받기 싫으면 적당히 이쯤에서 손 때. 너희들이 여기서 경찰을 부른다고 해도 소용없어. 그만큼 태천그룹의 힘은 강하니까. 그러니까..포기하고, 순순히 포기해. 이런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이 꼬맹이도 처음부터 순순히 따랐으면 얼마나 좋아. 하하하하하!!"
쓰러져있는 하늘을... 지금은 도저히 움직이지도 않는 하늘을 비웃으면서 그들은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머지 않아 학생들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남아있는건 움직이지 않고 있는 하늘과 호은 학교 학생들 그 뿐이었다.
//이게 마지막 반응레스입니다! -
24 이벤트-진행 ◆yvn/.HIFck (5976E+56) 2016. 8. 12. 오후 11:50:13싸우게 해주고도 싶었지만.. 여기서 싸우면 안되서 전개는 이렇게 됩니다. 설욕 기회는 반드시 돌아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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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현우주 (20199E+58) 2016. 8. 12. 오후 11:55:58까투리가 흥분했다… 까투리가… 하늘이쪽에 뭔가 생긴건가!
"모두 집합!!!!!!!!"
마을이 떠나라가 소리 지른다. 동시에 유미와 지원이를 놔두고 전력으로 달려나간다.
마을 곳곳에 있을 아이들은 내 목소리를 듣고 점점 모여들겠지.
이윽고 쓰러진 하늘이와 아이들이 보인다.
그리고
하늘이의 머리에서 피가…
"※※"
다 죽여버릴거야. -
26 태민 (86867E+51) 2016. 8. 12. 오후 11:56:28"뭐? 씨X놈아? 이거 질 낮은 교육 운운하면서 제일 질 낮은 놈은 너구만. 왜 창녀들이랑 X칠 돈이 없어서 이 지X이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분노를 개방시킬 거다.
"당신 진짜 이런 쓰레기인지는 몰랐어. 하 새X 질 낮은 교육? 너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는 새C가 교육이며 발전이라는 핑계 앞세우며 떨다가 이제는 방법이 없어서 이 지X이야? 야 이 개쓰레기야. 너 키운다고 준 너네 엄마 젖이 X도 아깝다 이 X발놈아."
바로 이때였다.
한 스텝만으로 김영호에게 바짝 접근해서 턱에 라이트 훅을 풀파워로 맞추려고 한다.
경호원에게 맞든 태민이는 지금 상태로는 고통을 잘 느끼지 못한다. -
27 랑 (78236E+59) 2016. 8. 12. 오후 11:57:20"경찰이 소용없다고?"
피 묻은 쇠파이프. 빼앗긴 권리서. 쓰러진 고등학생.
이 세가지 자료를 인터넷에 올리고, 기자들에게 찔러넣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면..
아 됐어. 사실 바라지도 않아. 랑은 112를 입력한걸 이내 119로 바꾼다.
"여보세요, 119죠? 여기 사람이 깡패한테 쇠파이프로 뒤통수를 강타당해서 피를 흘리며 기절했는데요.."
그냥 말하면 내가 친것같고, 그룹 이름을 말하면서 말하면 경찰도 손을 못쓰니 병원도 등을 돌릴 가능성도 있어서
일단 깡패로 만들었다. 그럴수밖에 없을것같았다.
하지만 사진은 있다. 어떻게든 쓰이겠지.. -
28 이벤트-진행 ◆yvn/.HIFck (5976E+56) 2016. 8. 12. 오후 11:57:22>>26 저중에는 김영호가 없다는게 함정입니다. 태민주.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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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태민 (86867E+51) 2016. 8. 12. 오후 11: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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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강현우 - 동물과 아이들 (20199E+58) 2016. 8. 12. 오후 11:59:01"늑돌아 호식아 냄새 쫒아. 까투리는 하늘에서 찾아보고. 너희들은 하늘이 데리고 병원으로가."
이제 동의서고 뭐고 상관 없어.
"그 새끼. 죽여버리겠어." -
31 태민 (93392E+51) 2016. 8. 13. 오전 12:00:36"뭐? 씨X놈아? 이거 질 낮은 교육 운운하면서 제일 질 낮은 놈은 너구만. 왜 창녀들이랑 X칠 돈이 없어서 이 지X이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당신 진짜 이런 쓰레기인지는 몰랐어. 하 새X 질 낮은 교육? 너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는 새C가 교육이며 발전이라는 핑계 앞세우며 떨다가 이제는 방법이 없어서 이 지X이야? 야 이 개쓰레기야. 너 키운다고 준 너네 엄마 젖이 X도 아깝다 이 X발놈아. 너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그냥 탐욕에 미친 인간의 탈을 쓴 이 X돼지 새X야. 왜 사냐? 언제 D질 거냐? 진짜 콩 심은 데에 콩 난다고 너가 싸질른 자식들도 이렇게 될 게 뻔해.그러니깐 자식 처 낳기 전에 좀 죽어주면 안되냐?"
쌍욕이랑 쌍욕은 다 하는 태민이었다.
"..증거물 다 챙기고..경찰에 신고해." -
32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00:42어머 싫다 하늘주. 이미 이 시나리오는 제가 뭉개버리기로 결정했어요?
저것들이 튀어봤자지, 동물들 감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33 이벤트-진행 ◆yvn/.HIFck (54077E+55) 2016. 8. 13. 오전 12:02:00음. 그럼 이제 겨울주의 레스를 기다리면 되는거겠죠? 15분까지만 기다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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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겨울 (54522E+57) 2016. 8. 13. 오전 12:04:17나는 가볍게 피해버리는 남자를 쏘아보면서 김영호라는 사람과 별반 다를 것 없어보이는 깔보는 듯한 오만한 말들을 질린다는 표정으로 듣다가 결국은 그 자식들이 앞으로 걸어나가서 사라져버리는 모습까지 그냥 보고야말았다. 더 덤빌 수도 있었겠지만, 순간 반 정도 잃었던 이성이 조금씩 돌아오는 듯해-아직 완전히 제정신은 아니지만- 덤벼봤자 압도적인 힘차이로 손해를 볼 것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서 말이다. 물론 정말로 화난다. 평소에도 짜증과 스트레스로 고생하는데...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다. 아, 힘빠진다. 무릎을 가슴쪽으로 끌어당겨 팔을 모아 얼굴을 거기에 묻었다. 진짜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1도 없구나, 안 그래?
문득 어제 김영호가 말했던 것이 생각이 났다. 다른 애들에게도 전해주라고, 내가 그 때 느꼈던 절망감을...
...솔직히 지금도 뼈저리게 느낀다. 평소에도 내자신이 좋지는 않지만, 오늘따라 더더욱 싫어진다.
......정말로 난데없이 뜬금없는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울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것을 일부러 내색하지 않으려고 팔에 내 얼굴을 더욱 숨겼다. 이런 기분 더 이상은 1도 느끼고 싶지 않았는데... -
35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05:04오늘도 겨울이의 멘탈은 쿠크다스처럼 바사삭...(죽은눈(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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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이벤트-진행 ◆yvn/.HIFck (54077E+55) 2016. 8. 13. 오전 12:06:52올라왔군요.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 레스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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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랑 (86901E+59) 2016. 8. 13. 오전 12:07:11저희 학교 학생중에 드루이드가 있는것같습니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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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08:21>>37 네? 드루이드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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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10:08>>37-38
현우 약해요 -
40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11:23애초에 드루이드가 대중적으로는 어떤 의미로 쓰이는 거지...(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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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이벤트-마무리 ◆yvn/.HIFck (54077E+55) 2016. 8. 13. 오전 12:13:25김하늘. 의식불명.
갑작스런 뒷통수의 공격 때문인지, 그는 의식을 도저히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고등부 교실의 자리 하나가 텅 비어버린 상황이었다. 그는 지금도 병실에 혼자 조용히 누워있었다. 목숨의 지장은 없다고 하나, 깨어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하는 그 모습에선 모두의 절망을 끌어내기 딱 좋은 상황이었다.
김영호.
자신의 부하가 큰 실례를 범했다고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그는, 말 그대로 부하 2명을 경찰서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아주 큰 금액의 보상비와 치료비를 하늘의 집에 지불했다. 그 돈은 정말로 엄청난 양이었다.
말 그대로 정말로 엄청난 수준의 돈. 하지만 하늘의 아버지는 그 돈을 받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이는 정말로 상대를 죽여버릴 것 같은 아주 강한 살기가 느껴졌었다고 칭했다.
고아원의 할아버지.
그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호은 병원에서 사라져버렸다.
말 그대로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상황. 의사의 말로는, 더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하지만 그 행방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분명히 경찰에게도 신고가 되었지만..그 사건을 조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마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그 모든것을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 같았다.
마을에서는 수많은 산짐승들이 돌아다니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정말로, 마을 안은 조금씩 분위기가 변해가고 있었다. 산짐승들은 결국 돌아가야했지만.. 그래도 그 곳에 남아잇는건 아주 큰 상처 뿐이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남은 기회는 딱 하나.
이장님이 가지고 있는 토지의 권리서. 그것 뿐이었다.
-Fin-
//이렇게 2번째 스토리를 끝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이 스토리의 영향으로 당분간은 하늘이가 일상에 나오지 못합니다. 대신에 지원이와 영호, 하늘이의 아버님이 일상을 돌릴 수 있도록 개방됩니다. -
42 태민 (93392E+51) 2016. 8. 13. 오전 12:15:06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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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15:25이와중에 하늘이 또 영고...(눈물
아무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44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18:18아..그리고 당연한건데, 저건 꼬리 자르기입니다. 네. 영호가 정말로 악독하게 나가면 저렇게까지도 나갑니다. 하늘이가 공격당한건..별거 없어요. 그냥 권리서를 가지고 있었다. 그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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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18:55영호 내놓으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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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전 12:19:09그리고 랑은 해킹의 길로 빠져들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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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19:56모두가 영호에 대해서 엄청나게 분노를 하고 있어!!(동공지진) 사실 이 순간 가장 죄송하게 느껴지는건 바로 하늘이의 연인인 린비입니다. 네. 일단 린비도 저 자리에 있었던거니까요.(시선회피) 하지만 차후 에피소드를 위해서 하늘이는 잠시 리타이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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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혜연주 (77358E+55) 2016. 8. 13. 오전 12:21:22왜 스토리 참가하려고하면 일이 들어오는가...(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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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21:22오랜만에 일상 좀 돌립시다 캡틴양반. 아앙?(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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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태민 (93392E+51) 2016. 8. 13. 오전 12:22:21어서오세요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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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혜연주 (77358E+55) 2016. 8. 13. 오전 12:22:34고통 2534254중첩이야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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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23:03뭐 영호 그냥 흔한 '알고 보니 이 녀석도 불쌍한/착한 녀석이었어' 같은 케이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좀 들어서 언급하는 게 좀 조심스러웠던 감이 있기는 했는데 이번 이벤트를 보니까...
그딴 거 상관없겠군요. 영호 이리오라 해주시면 안 돼요? 같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싱긋 -
53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23:13…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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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23:14…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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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23:32혜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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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23:45>>52
알고보니 착한? 필요 없어요. 자연이 거부할거니까 -
57 태민 (93392E+51) 2016. 8. 13. 오전 12:24:04영호 진짜 맛깔나게 팰 자신 있는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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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24:4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연주 하이하이에요!
영호:.........(하늘주를 바라본다(대본을 톡톡 가리킨다)
하늘주:........(시선을 회피한다) -
59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25:59그리고 또 별개의 이야기로 하늘주는 또다시 겨울이의 멘탈을 부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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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26:25영호는 물론이고 관련자들 전부 산짐승들 먹이로 던져주려하는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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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27:04>>60 어예 이거 대찬성!(야 그거 불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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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27:14아...그리고 지금 일상 신청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내일 계곡 여행 떠나는것 때문에 지금은 잡담밖에 안됩니다. 일상은 안돼요. 그러니까 모두들.. 이 분노를 이제 여러분들끼리 돌려서 푸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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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27:38칫… 그렇다면… 혜연주가 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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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27:56>>62 확실히 하늘주는 이번 주말에...(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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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태민 (93392E+51) 2016. 8. 13. 오전 12:28:271. 코뼈! 코뼈를 부러뜨리자
영호 코에 풀파워 스트레이트 펀치
2. 턱! 턱을 부시자!
영호 턱에 풀파워 플라잉 니킥
3.갈비 한대 먹고지고!
영호 갈비뼈에 풀파워 미들킥
뭐 할까요! -
66 혜연주 (77358E+55) 2016. 8. 13. 오전 12:28:39다들 분노게이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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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28:53사실 이번 이벤트는 좀 놀랐어요. 처음부터 린비주가 이 사람 아님? 이렇게 나와서...에에에엑?! 하고 이랬다구요. 아니..어떻게 병원이라는 말 하나만 듣고..그렇게..(동공지진)
덕분에 이벤트가 확 짧아져버렸답니다. -
68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29:24>>65 셋 다 고를 수는 없는 건가요?(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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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29:58아..참고로 여러분들. 하늘이는 진짜로 의식불명 상태가 된거에요. 못 일어나고 있어요. 다시 말하지만 클라이맥스 스토리. 좀 스케일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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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태민 (93392E+51) 2016. 8. 13. 오전 12:30:27>>68
그럼 죽어요! -
71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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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30:57>>69 그리고 하늘주는 다른 애들은 건드리기 미안(?)해서 MPC+NPC만 스케일 엄청나게 막 굴리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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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32:02>>70 그럼 그냥 간단하게 식물인간 지경까지만 만들죠!☆(제정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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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32:26아니면 반죽음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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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33:52>>74
전신의 뼈를 반절만 부러뜨립시다 -
76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34:21>>72 그야 제 소유도 아닌 캐릭터를 막 굴릴순 없잖아요. MPC와 NPC는 이렇게 쓰라고 있는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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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전 12:34:38만약 제가 권리서를 대신 맡고 있겠다고 했으면 깡패는 절 공격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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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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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36:22혜연주-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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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태민 (93392E+51) 2016. 8. 13. 오전 12:36:24>>74
그럼 일시적인 충격 말고..중추신경 같은 부분을 노려봅시다! -
81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38:10>>77 그럼 랑이가 공격당했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일을 막기 위해서 일부로 하늘이로 받게 만들었죠. 후후후후후..
...그보다 다들 잔인해! 다음에 영호가 보이면 아주 난리가 날 지경일세! 이거! -
82 혜연주 (77358E+55) 2016. 8. 13. 오전 12:38:50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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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12:39:53>>82
일상… 가능하세…요? -
84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전 12:40:33>>81 좋아 앞으로 위험한건 내가맡는다! (시한폭탄 운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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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44:13그리고 스토리 3부에서 나오게 될 건 역시 이장님입니다. 그리고 이쪽 스토리는 8월 20일에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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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혜연주 (77358E+55) 2016. 8. 13. 오전 12: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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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45:29그리고 클라이맥스 스토리는 총 4부로서 끝을 맺게 될겁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진지함이 느껴지나요? 절대로 져서는 안되는 이유라던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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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혜연주 (77358E+55) 2016. 8. 13. 오전 12:46:35사실 지금 혜연이도 엄청 화난상태에요. 분노가 마지노선 넘어가서 되려 차갑게 식어버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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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전 12:51:57>>87 랑주:..라는데, 그런 이유가 느껴져?
랑:그런건 모르겠고 하늘이를 때린애들을 혼내줄거야. (해킹툴을 키며) -
90 현우 - 혜연 (06008E+58) 2016. 8. 13. 오전 12:52:01하늘이가 쓰러졌다. 내가 잠시 떨어져 있던 사이에 습격을 당해버렸다…
최소한 호식이나 늑돌이를 붙여놨어야 하는데…
"하늘아…"
다 때려치고 싶다. 그냥 다 때려치고 전부 엎어버리고 싶다.
거뭇거뭇한 감정이 생각을 잠식해 나가는게 느껴지지만 딱히 저항하거나 거부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공원의 벤치에 드러누운 채 하늘을 바라본다. -
91 채은주 (40461E+53) 2016. 8. 13. 오전 12:58:01오랜만에 갱신합니다.... 으으 하늘이 때린 두명 뭔가요...! (분노
아니 애를 의식불명으로 만들어놓다니 양심... 아니 머리가 있는건지 없는건지조차 모르겠네요. 경찰이나 119는 부른건가요? 8ㅁ8 -
92 서 혜연 - 강 현우 (77358E+55) 2016. 8. 13. 오전 12:58:38하아, 해외 스케줄 끝내자마자 이런 일이 터져버리다니... 이럴때는 불같이 화가 나거나 속이 끓어 올라야 하는데, 되려 차가워지는 심장과 두뇌에 어릴적부터 해온 마인드컨트롤이란게 지금은 오히려 속을 더 뒤집어 놓고있는 느낌이다. 하늘이는 쓰러져 의식불명에...하아, 답답함을 잊고자 무작정 발 닿는데로 닿은 장소는 공원. 산책이라도 하라는건가. 멍하니 걷고 있으려니, 벤치에 누워있는 누군가..는 현우였다.
"..."
반갑고, 미안한 얼굴. 속에서 울컥 뜨거운 것이 터져 나오려하지만 간신히 억누르고 다가간다.
"......"
한마디라도 하면 정말 울것같았다. 마인드컨트롤이 없었다면 진작 울고 있었을지도. -
93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00:59채은주 하이하이에요! 오랜만에 뵙네요! 정주행이 끝난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음...(괜히 미안해진다)
경찰은 불렀지만 묻혀버렸고 119는 출동해서 병원에 잘 실려갔습니다. 네. 말 그대로 이번 스토리는 모두에게 상처만 준 절망편이죠. -
94 연새주 (37693E+51) 2016. 8. 13. 오전 1:02:25일반 언론이 안된다면 삼*이 잡고 있는 J*B*에 찌른다!
설마 태천그룹이 난다긴다 해도 삼*만 할까 -
95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03:20>>94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새주 하이하이에요! 음.. 호은골의 세계에는 그 삼*이 없답니다. 그러니까 삼*급의 파워를 지닌게 바로 태천그룹이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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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03:58잠시 다른 거 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그나저나 이야기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 아니라 앞에 다 짤라먹고 1부는 위기 2부는 절정으로 벌써 가버렸... -
97 서 혜연 (77358E+55) 2016. 8. 13. 오전 1:04:38특히 혜연이는 반정도 어른의 세계에도 걸쳐있는 아이라 특히 이번 스토리에서 심적고통이 클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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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04:51아 혹시 짧게라도 돌리실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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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연새주 (37693E+51) 2016. 8. 13. 오전 1:04:55>>95 어...
그래도 최소한 손*희님 같은 언론인도 없습니까? 이 세계관의 헬조선은 그만큼 시궁창인 거예요?! (망발(폭주 -
100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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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현우 - 혜연 (06008E+58) 2016. 8. 13. 오전 1:07:11벤치에 누워있다 문득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보니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혜…연아?"
해외스케줄 때문에 상당히 떨어져 있었는데 얼굴을 보니 금방 거뭇거뭇한게 조금 옅어진다.
그리고 동시에
"왜 울것 같은 표정이야."
다른 거뭇거뭇한게 생겨난다. -
102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07:53>>100 그럼 마음놓고 영호를 까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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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연새주 (37693E+51) 2016. 8. 13. 오전 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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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09:19음 그럼 지금 돌리실 분은 안 계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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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14:18(녹차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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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서 혜연 - 강 현우 (77358E+55) 2016. 8. 13. 오전 1:15:19"...현우야."
왜 울것같을까. 어른들 사정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어본 입장으로서, 이번 일이 정말 힘들거란걸 알기때문에, 그리고 모두들 그러면서도 끝까지 싸울거란걸 알기 때문에, 그리고...나는 알기때문에, 라는 핑계로 무력해져있기 때문에. 차라리 어른들 일의 수순을 모르는, 순수한 아이였다면 어땠을까.
"아무것도 아니야! 헤헷, 잘 지냈어?"
거짓말, 지금 나는 울고 있다.
"어, 라? 하, 하품한거야 하품~! 하하하!"
거짓말, 이미 넌 한계다.
...넌 이미 코너에 몰린거야 혜연아. -
107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17:13...그러고 보니 제가 태양주와 최근에 돌린 것도 어느덧 한 달 전의 이야기가 됐네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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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17:16괜히 겨울주에게 미안한 감정만이 드네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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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18:28>>107 혜연주와 현우주가 돌리는건.. 아마 제 기억상 약 4개월만에....(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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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18:54>>108 아니요 괜찮아요! 하늘주는 이번 주말동안 즐기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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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19:22>>109 ...헐 세상에...(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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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현우 - 혜연 (06008E+58) 2016. 8. 13. 오전 1:22:04하아… 혜연이는 우리보다 세상의 더러운면을 많이 알아서인지 아마 훨씬 괴롭겠지…
그러니까 난…
"조금 매정하게 들리겠지만. 골라줘, 거짓말과 진실 어느 쪽이야?"
이미 알고 있으니까… 의지해줘.
"부탁해. 혜연아." -
113 연새주 (85553E+56) 2016. 8. 13. 오전 1:22:09아참 하늘주, 이번 스토리에서 발생한 일은 모두가 알고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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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서 혜연 (77358E+55) 2016. 8. 13. 오전 1:22:17감정묘사 오랫만에 하려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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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2:37뭐 저는 커플 4호의 일상을 오랜만에 보면서 팝콘을 우걱거리고 잡담도 즐기다가 들어가야겠네요! 팝콘이 어디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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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3:42>>113 애초에 호은골은 좀 작고 무엇보다도 커다란 일이니 다 퍼지지 않았을까요?(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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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4:05>>113 네. 다 알고 있습니다. 마을에도 이미 다 퍼진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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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5:08이벤트 덕에 내 새벽감성이...(머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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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연새주 (85553E+56) 2016. 8. 13. 오전 1:26:55일단 연새라면 당분간 컴퓨터 앞에서 살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할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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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7:36>>119 연새주 요즘 바빠지신 건가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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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7:4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천그룹이 적어도 호은 학교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완전히 철천지 원수가 되어버리고 말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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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연새주 (85553E+56) 2016. 8. 13. 오전 1:28:14>>120 아뇨아뇨 물론 저도 컴퓨터 앞에서 살긴 하지만(...) 연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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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28:19>>120 그게 아니라 아마 이번 사건을 밖으로 알리기 위해서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한다는걸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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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8:52설정에 따르자면 어쩔 수 없는 사실 한 가지를 밝혀보자면 이번 이벤트로 인해 겨울이는 아마 물먹듯이 결석을 할 듯합니다.(옆눈(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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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29:37>>122-123 아하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저 난독증인가봐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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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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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31:48>>126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쌤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상치못해서 현웃터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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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서 혜연 - 강 현우 (77358E+55) 2016. 8. 13. 오전 1:34:39"......"
넌 정말 눈치가 빠르구나.
"......"
너에게라면, 진실을 털어놓아도 될것같아.
"...
거짓말이야."
괜찮다는 말은.
"사실은...
괴로워."
지저분한 세상을 알고 있다는게.
"힘들어.
있지, 아이들이 투쟁할때 난 다물고 있었다? 어차피 소용없어, 저런 거대한 괴물은 이길 수 없어, 불가능해, 불가능해, 불가능해. 저 괴물은 너희들을 흔적도 없이 삼킬거야. 시치미 떼겠지. 알고 있으니까, 더 입을 다물게 되더라? 나 되게 한심하지? 꼴에 남들보다 조금 더 안다고 잘난척이나 해대고. 난 아닌줄 알았는데 그게...
나였어.
"응, 그래. 나였다고."
"있지, 나 진짜 멍청한게, 해외 나가있으면서 나혼자 태연한 생각만 했다? 마을이 이런지는 알 생각도 못하고. 정말 이기적이야 나는.
"...차라리 그냥 호은골에 오지 않았더라 멋모르는 철없는 아이로 살았으려나?"
이미 터져버린 둑은, 내 통제안에 있지않았다. 두 눈은 뿌옇게 눈물로 흐려진지 오래였고.
"...하하......허무하네."
이런일이 있어도, 조금도 힘을 보태지 못하는 내가.
"한심해.
"나는...
"..........나는."
너무나 이기적이다. -
129 서 혜연 (77358E+55) 2016. 8. 13. 오전 1:36:38어으어 글에서 존못력이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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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36:50혜연아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ㅜㅠㅠㅜㅜㅜㅜㅜ일로와 안아줄게 토닥토닥해줄게 쓰담쓰담해줄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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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41:09거..누가 린비의 케어도 좀 부탁합니다.(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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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서 혜연 (77358E+55) 2016. 8. 13. 오전 1:46:26아 린비....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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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현우 - 혜연 (06008E+58) 2016. 8. 13. 오전 1:48:28자학하며 울기 시작한 혜연이의 이마를 '딱'하고 알밤을 먹인다.
"결국 혜연이 네가 입을 다물고 있던 건 그 괴물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기 때문이잖아. 하지만 나름대로 저항도 했었지?"
알밤을 먹인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계속 말한다.
"시골촌놈이라 어려운 말은 모르지만, 그 양반이 처음 나타났을 때 나름대로 교섭을 시도했었잖아? 그건 네가 도망치지 않고 싸웠다는 거야. 혼자서라면 하지 못 했겠지만,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은 '모두'가 하면 돼."
"그게 바로 '친구'고 '동료'야"
"만약 네가 이곳이 오지 않았다면 너는 인생에 커다란 선물을 스스로 걷어찬 꼴이 됐겠지."
"그리고 해외에서 태연한 생각만 하고, 큰 걱정이 없었다는건. 그만큼 네가 우리를 믿어준다는 거 잖아. 난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혜연이를 폭 껴안아 준 뒤 귓가에 속삭인다.
"어서와 혜연아."
"호은골은(나는) 언제나 너를 환영해." -
134 현우 - 혜연 (06008E+58) 2016. 8. 13. 오전 1:49:40글이 엉망진창이야… 쓰고 싶은 내용의 반도 못 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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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1:51:08여러분들에게 한가지 희소식. 3부 스토리에서는 영호가 본격적으로 전선으로 나옵니다. 네. 여러분들이 그렇게보고 싶어하는 영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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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연새주 (85553E+56) 2016. 8. 13. 오전 1:52:47>>135
연새: (사제 폭탄 제조법을 검색한다) -
137 현우 - 혜연 (06008E+58) 2016. 8. 13. 오전 1:56:14>>135
현우: (본격적으로 위험한 아이들 부를까 고민한다) -
138 연새주 (85553E+56) 2016. 8. 13. 오전 1:56:59>>124 여기 무단결석자 하나 추가요()
이쪽은 고의로 빠진다기보단 컴퓨터 앞에서 밤새다가 기절잠 등(...) -
139 서 혜연 (77358E+55) 2016. 8. 13. 오전 2:00:16아아,
정말 난 바보구나.
"현,우야아아..."
목소리 끝이 뭉개져간다. 따뜻한 품에 억지로 놓지 않으려 했던 마인드 컨트롤의 끈을 놓는다. 얼마만에 울어보는 것일까. 관객을, 날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스스로 감정을 억누르고, 항상 반사적인 미소만을 보이던게 언제부터일까. 나는 오랫만에 느끼는 이런 감정에 익숙하지 않아서, 마치 터져버린 댐 마냥 그동안 눌러왔던 것을 터뜨려버렸다.
어떻게 울었을까. 목놓아서, 아니면 억지로 누르듯 끕끕거리며? 하지만 지금은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내겐 돌아올곳이 있었고,
눈 앞에서 날 반겨줬으니까. -
140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2:01:09
-
141 현우 - 혜연 (06008E+58) 2016. 8. 13. 오전 2:07:55품안에서 여지껏 눌러둔 감정을 터뜨리는 혜연이를 토닥이며 생각한다.
'솔직히 해외에서도 날 떠올려줬으면 했다곤 부끄러워서 말 못하지…'
나와 같은 나이임에도 재능을 인정받아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 재능을 뽐내는 혜연이지만, 일단은 아직 미성인이다.
정신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지.
게다가 하는 일은 생판 모르는 타인 앞에서 본심을 숨기고 가면을 쓰는 일이니 더욱 힘들었겠지.
'바쁠 것 같아서 문자나 전화는 자제했지만… 이 모습을 보니 자주해줘야겠네.'
"자아자아, 뚝 그치고. 다 큰 아가씨가 길한복판에서 울고 있으면 내가 오해받기 쉽상이라고~" -
142 연새주 (85553E+56) 2016. 8. 13. 오전 2:08:03>>140
연새: 아 쌤도 여기 전화 한통만 돌려주세요ㅇㅅㅇ (당당) -
143 서 혜연 - 강 현우 (77358E+55) 2016. 8. 13. 오전 2:17:08...그래서 나는 그 말이 나온지 대강 30분 후에야 완전히 터져버린 둑을 수습할 수 있었고, 그러고나서 든 생각은 정말 가슴 한켠이 후련하다는 느낌이었다. 멍청이, 진작좀 풀어낼걸. 손수건으로 운 흔적을 모두 없애면서 드는 생각이었다.
"핏, 내가 중요해 남들 시선이 중요해?"
현우의 가슴팍에 툭, 장난을 치며 가볍게 투정부렸다.
-
144 서 혜연 (77358E+55) 2016. 8. 13. 오전 2:17:51사실 혜연이 무너지는거 개인 이벤트로 해보려 했습니다...만 그놈의 시간이.
-
145 현우 - 혜연 (06008E+58) 2016. 8. 13. 오전 2:19:55"당연히 너지."
장난스레 투정부리는 혜연이의 말에 즉답한다.
"표정보니까 상당히 후련해진 것 같네. 앞으론 자주 연락할게. 장난으로 무시하거나 하지마?"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시 한 번 이번엔 제대로 마주보고 말한다.
"어서와 혜연아." -
146 서 혜연 (77358E+55) 2016. 8. 13. 오전 2:24:24"응, 그럴게."
이건 너에게만 보여주는, 가면을 쓰지 않은 진짜배기 내 미소. 남들에게는 비밀이다?
"다녀왔어 현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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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서 혜연 (77358E+55) 2016. 8. 13. 오전 2:24:44으으윽 늦은시간까지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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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2:25:27혜연주 수고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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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2:30:03둘 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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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서 혜연 (77358E+55) 2016. 8. 13. 오전 2:31:09그리고 이미 밤샘분 카페인 섭취로 잠이 오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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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현우주 (06008E+58) 2016. 8. 13. 오전 2:33:49그리고 저는 올빼미라 잠이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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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2:34:10>>150=151 아니! 이 커플오너들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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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서 혜연 (77358E+55) 2016. 8. 13. 오전 2:35:17>>152 후후후..
이번 스토리 이후 제일 걱정인건 역시 린비... -
154 하늘주 (54077E+55) 2016. 8. 13. 오전 2:40:12남은 클라이맥스 3부, 4부 이야기에서 호은 학교 학생들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절로 기대가 되네요. 어떻게 보면 3,4부는 정말로 진검승부란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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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린비주 (03005E+56) 2016. 8. 13. 오전 3:58:10폰압 후 몰래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린비는... 차갑게 끓고있습니다. 린비 어머니께서 변호사... 쿠욱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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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린비주 (03005E+56) 2016. 8. 13. 오전 4:06:19물론 멘탈은 가루가 되고, 또 그걸 건져서 그나마 큰 알갱이들을 또 부신 상태입니다. 그리고 매우 화나고 우울하고 머리 아프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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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연새주 (85553E+56) 2016. 8. 13. 오전 4:34:00>>155 만세!! 법조인이다!! 안그래도 변호사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린비는... 토닥토닥...;ㅅ; -
158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전 7:47:18하늘주가 아침일찍 갱신합니다. 린비는....(눈물) 스..스토리를 위해서 어쩔수없이 리타한거니까요! 죽은거 아니에요! 하늘이! 여긴 데플 그런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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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이름 없음 (37947E+56) 2016. 8. 13. 오전 11:18:4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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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전 11:20:48랑주 갱신합니다!
지금까지 태천그룹이 이렇게 한 악행(?)같은건 없나요?
오랜만에..가 아니라 처음으로 독백을 써볼까 하는데.. -
161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전 11:25:02하늘주 잠시 갱신합니다. 바다사진 보시라구요! 짠!
>>160 음. 태천그룹은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아요. 이번건 특이케이스라고 봐도 좋아요. 하지만 강압적으로 관광지를 만든건 있답니다. -
162 연새주 (85553E+56) 2016. 8. 13. 오전 11:42:44왠지 랑이와 연새의 대처방식이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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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1: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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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1:44:05앳 연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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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전 1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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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단비주 (55005E+56) 2016. 8. 13. 오전 11:53:02갱신!
(죽음 -
167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전 11:59:15다들 하이하이에요!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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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12:05:40아 빠크....ㅋㅋㅋㅋㅋㅋ
단비주 어서오세요! 하늘주는 안녕하세요! -
169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후 12:12:28바다다.. 푸르다.. 내가 근무하던 군부대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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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후 12:33:56>>169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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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후 12:43:14지금 이 시각 이장님은 소식을 전해듣고 진지하게 고민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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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후 1:02:52>>171 뒤통수 얻어맞고 기절 + 권리서를 빼앗겼으니
이장님은 두개중 하나를 선택하겠죠 아마?
1 우리 호은골의 주민을!!! 난 줄수없다!!
2 나도 저렇게 될까봐 무서운데.. 그거에 더해서 저기서 맘먹고 막으면 우리 마을은 고립될지도..
일것 같은데.. 1번쪽이길.. -
173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1:04:16얍 겨울주 컴으로 재접속합니다! 그리고 손 비시는 분이 계실련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돌림 스위치 ON!
-
174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후 1:16:59>>173 저 있습니다!
-
175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후 1:19:35
-
176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1:21:05>>174 으아아 이제야 봤군요! 겨울이는 아마 아무 말도 없이 무단결석(...)을 물먹듯이 하고 있을 거예요. 그 점만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선레 다이스!
.dice 1 2. = 1
1. 나
2. 랑주 -
177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1:21:30저군요! 랑주 원하시는 상황 혹은 장소 있으세요?
-
178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후 1:25:37음..
딱히 없습니다! (나도 늦게본게 함정) -
179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1:26:05>>178 넵! 그럼 선레 써오도록 할게요!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
180 겨울 - 놀이터 (54522E+57) 2016. 8. 13. 오후 1:45:32오늘 나는 쌤들에게 연락도 없이, 심지어는 다른 애들을 통해서도 연락하지도 않고 무단 결석을 했다. 왜 그런 짓을 저질렀냐고? 뭐, 개근상 같은 거 애초에 바라지도 않은데다가 쌤들한테 학교 못...아니, 안 간다고 연락을 하려고 해도 뭔가 엄두가 안 나서 말이다. 이번에 고아원 할아버지한테서 권리서를 받고 돌아가다가 권리서를 가지고 있었던 하늘이 형이 김영호 옆에 있었떤 기분 나쁜 남자 두 명-지금은 경찰서에 있겠지만-이 휘두른 방망이에 맞아 지금은 의식불명이 되었고, 어느새 다시 상황은 1:1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전에 김영호라는 그 자식과 원치 않게 우연히 만나서 나눈 신경전스러운 대화를 통해 나도 반쯤은 포기해버렸고 동시에 절망감을 느껴버려서. 뭐, 이런 이유들을 대고 결석을 하겠다고 하는 것도 내 자신이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어서 결국은 폰의 연락처 화면도 켜지를 못했다. 설령 전화를 한다고 해도, 쌤들이 나에게 말할 말이 과연 무엇일지 무서워서 그렇다. 하아, 역시 겁쟁이네. 안 그래?
여튼 그런 어이없는 이유로 무단 결석을 한 내가 지금 있는 곳은 마을에 있는 놀이터였다. 나는 거기의 그네 중 하나에 앉아 힘없는 무표정으로 바닥을 내려다보면서 그네에 앉은채로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고만 있었다. 앉아있으면서 뭘 하고 있었냐고?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 별로 깊은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멍하니 있었다. 입고 있는 옷이라면 집에서 입고 있던 옷 그대로 입고 나왔다. 아이보리색 롤업 반바지에 몸보다 좀 큰 하얀 긴팔 후드티. 나는 무슨 노숙자마냥 그 후드티의 모자를 푹 덮어쓰고 있었다. 평소에 거의 매일 쓰고 다니는 모자도, 매일 매고 다니는 스냅백도 없었다.
그렇게 여전히 멍하니 있다가 문득 정신을 살짝 차리고 나는 왼쪽 손목에 찬 손목시계를 흘깃하고 보았다. 시간이...종례는 끝났겠구나. 그럼 지금은 방과후라는 소리인 건가. 뭐, 무단 결석을 한 불량학생 입장으로는 그건 별로 크게 알 바는 아니지만.
" 누가 오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
무심코 나지막히 중얼거리면서 다시금 모래로 찬 바닥을 쳐다보았다. 내가 만약에 일반 사람들처럼 어렸을 때 천진난만하기 그지없는 녀석이었고, 커서도 밝았다면 지금처럼 이러지도 않았을텐데. 역시 애초에 내가 답이 없다고. 스스로에게 한탄하듯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
181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후 1:45:55크으..더워라... 오늘 분위기가 물에 들어갈것 같진 않고... 뭐라도 해야할것 같은데.
질문이라도 받을까. 음.. -
182 겨울주 (62684E+56) 2016. 8. 13. 오후 1:52:08아 랑주 저 잠시 심부름 다녀와요! 천천히 해주세요!
-
183 랑 - 겨울 (86901E+59) 2016. 8. 13. 오후 1:55:54평소와 똑같은 등교. 하지만 평소와 완전히 다른 등교. 180° 바뀐 분위기.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많이 우울해하는 그런 분위기였다. 평소의 활기찬 호은학교가 아니었다.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병실에 있었던 원장님께도 퍼질정도니까.
하아.. 하늘이형. 어쩌다 그렇게..
심지어 우리반엔 무단으로 결석한 학생까지 있었다. 사실 별로 안면은 없었지만. 그래도 수가 적은 중등반(초등반만큼은 아니지만)에 자리가 하나 비니 더욱 커보였다.
"하아..."
한숨을 쉬며 오늘도 노트북이 든 무거운 가방을 매고 하교한다. 집으로 가던중, 무심코 놀이터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 걸어가다가..
갔던 길을 뒤로 걸어 다시 보았다. 잠시만, 아는사람같은데.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발을 옮겼다. 그리고..
"...안녕?"
무단결석생이 여기있네. 옆의 그네에 사뿐히 앉았다. -
184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후 1:57:40>>52 천천히 갔다오세요! 전 잠시 딴거하다 오면 됩니다!
-
185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2:48:20으아아 지금 답레 쓰고 있습니다! 심부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 8ㅁ8
-
186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2:58:43이대로 자버리면 어떤 느낌일까 어이없고 쓸데없는 생각을 한 참에 갑자기 나름대로 익숙하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 목소리의 주인은 내가 앉은 그네의 바로 옆에 있는 그네에 앉은 듯하다. 그 녀석이 누군지는 목소리를 들었으니 당연하게도 눈치챘다. 오히려 눈치채지 못했으면 그게 더 이상했겠지. 나는 그 녀석이 앉은 그네쪽으로 고개를 힘없이 돌려서 그 녀석을 보았다. 예상했던대로 그 녀석은 강랑이었다.
아아, 아무도 오지 않기를 바랬는데 만약 정말로 신이 있었다면 그조차도 싫었나보지. 나는 헛웃음을 잠시 살짝 지었다. 뭐, 애초에 내 마음대로 됐을리가 없잖아.
" ...음, 그래. 안녕이다. "
나는 좀 뒤늦게 인사를 돌려주었다.
강랑 녀석은 알고 있으려나, 지금 내 심정이 현재진행형으로 복잡하다는 것을. 그나저나 애초에 왜 갑자기 이쪽으로 와서 좀 있다 갈 것처럼 옆의 그네에 앉은 거지? 뭐, 하굣길을 걷다가 우연히 놀이터에 있는 나를 발견했다 치자. 그래서 뭐? 왜 온 거지? 혹시 왜 아무 말도 없이 결석한 거냐고 따지기라고 하려고 이쪽으로 온 건가? 그것도 되게 난감한데...
하아. 고개를 다시 아래로 떨구어서 짧게 한숨을 내쉬고는 왼손을 올려서 입에 가져가 엄지손톱을 이로 물었다. 어쩔 수 없는 버릇인 것 같다, 이건. 잘 아는 사람에게는 물론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마저 뭔가 '나 지금 초조하다'라고 대놓고 광고하는 셈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인사만 돌려주고 나서 아무런 말도 꺼내고 있지 않았다. 그야 애초에 여기로 누군가가 오기를 바라지 않았으니까 할 말이 딱히 없거든. 엄지손톱을 물다가 놓아주고는 괜히 후드티의 모자만 만지작거렸다.
강랑 혹시 그냥 가버리지는 않으려나. 그게 제일 편할지도 모르겠는데. 아니면 그냥 먼저 말을 꺼내든가. 물론 난감한 내용만 아니라면.
나는 여전히 고개는 아래로 내리고 강랑을 알게 모르게 흘깃하고 보았다. -
187 다혜주 (06326E+56) 2016. 8. 13. 오후 3:01:19결국 어제는 하루종일 밖이었던 다혜주가 갱신합니다...
어제 영화 연속으로 두편 봤었어요! -
188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후 3:01:52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영화 연속 두편이라. 뭔지 궁금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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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다혜주 (06326E+56) 2016. 8. 13. 오후 3:02:24마이 리틀 자이언트랑 덕혜옹주였어요! 덕혜옹주 엄청 슬펐습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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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3:04:31다혜주 어서오세요! 영화라 좋았겠어요. 내가 영화를 최근 본 게...(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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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후 3:06:40다들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둘 다 아직 보지 못한 영화네요. 저는 도착을 했지만 시간이 애매하다고 물에도 못 들어가고 이러고 있습니다. ㅠ -
192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3:08:17>>191 시간이 애매하다라...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눈물(토닥토닥) 하늘주가 어서 물에 들어가실 수 있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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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랑 - 겨울 (86901E+59) 2016. 8. 13. 오후 3:11:54"...."
가방이 무겁네. 근처에 가방을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그 후 겨울을 잠시 바라본다.
복잡한 심정이다. 오늘 결석생이 내가 알기론 두명 있었다고 들었다. 하나는 겨울. 그리고 하나는 하늘형.
아직도 못 깨어났으려나? 아직 병문안을 안가봐서 솔직히 그런건 잘 모른다. 하지안 아직도 못깨어났다면 좋은 꿈을 꾸고있을수도 있겠지.
그 형은 분명, 이미 호은학교가 지켜졌다고 생각했으니까. 자신의 권리와 원장님의 권리서로 말이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강하게 뒤통수를 맞았다면 그때의 상황을 깨어날때까지도 모를 가능성이 크다.
그땐 뭐라고 말해야하지.. 복잡한 심정이 눈에 담겨서인가 복잡한 눈이었다.
"병문안 갔어?"
걱정되서 병문안을 간거야? 그래서 학교도 빠진거고? 라는듯한 분위기.
아닐 가능성도 크지만. 확실한건 지금 다들 우울하단거다. 이런 리조트, 줘도 안받을텐데. -
194 랑 - 겨울 (86901E+59) 2016. 8. 13. 오후 3:12:22다혜주 하이에요!
-
195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후 3:18:18참고로 하늘이는 쭉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원태씨가 옆에 붙어있어요.
-
196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3:32:01다시금 의미없이 그네를 앞뒤로 살짝씩 움직이면서 강랑을 중간중간에 보았다. 가방이 무거웠던 모양이었는지 그 녀석은 가방을 벗어서 근처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는 나를 잠시 바라보았다. 별로 예상치못한 타이밍에 갑자기 바라봐서 나는 무슨 중한 범죄를 저지른 죄인도 아니면서 아주 살짝 흠칫했다. 아아, 이게 무슨 꼴이야. 나는 다른쪽으로 눈을 돌려서 시선을 피했다.
아까 강랑의 분위기를 대충 살펴본 걸로 혼자 속으로 따지면서 생각해보자면, 지금 학교의 모두도 어지간히 우울한 모양인가보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으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지만. 뭐, 굳이 그 녀석의 분위기를 안 살펴보더라도 하늘이 형이 현재 의식불명인 걸 생각하면...이미 다 훤히 보이는 기분이다. 확실히 좀 안 좋은 쪽으로. 자연스럽게 허탈한 쓴웃음이 보일라말라 희미하게 지어졌다.
잠시 후 강랑이 질문을 던졌다. 병문안을 갔냐고?
말의 억양에다가 앞뒤 흐름도 따져보자면 뭔가 병문안을 가서 학교를 빠진 거냐는 물음을 좀 줄인 듯하지만.
나는 다시 강랑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침을 한 번 삼키고는 고개를 천천히 저었다.
" ...아니. "
무서워서 못 갔어, 라는 말은 겨우 삼켰다.
솔직히 이것도 엄두가 안 났다. 의식을 못 되찾고 있는 하늘이 형을 볼 자신이 1도 안 선다. 보게 된다면 뭔가 억지로 버티고 있었던 것마저 모두 무너져내릴 것만 같아서 말이다. 기억해내기 싫은 뭔가가 겹쳐보일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지금 정말로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신을 살짝 차리고는 태연한 척 표정을 바꿨다. 뭔가 좀 뒤늦었을지도 모르겠지만...
" .. 뭔가 되게 허무하다, 그치? "
내 모든 심정들 중에서 극히 일부만 집어낸 말을 말하는 동시에 나는 억지웃음을 지었다. -
197 랑 - 겨울 (86901E+59) 2016. 8. 13. 오후 3:41:57시선을 피하자 땅을 내려다봤다. 실례일수도 있으니까.
아니라는 말에 그렇구나.. 라고 작게 말하곤 계속 땅을 바라봤다.
나도 병문안은 못갔다. 당시에는 놀라서, 그리고 이송된지 얼마 안되서 못갔고 지금은 학교를 갔다 오느라 못갔다.
그리고 아직도 의식이 없을까봐 못갔다. 평소였으면 낙서라도 해주러 가야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그럴수도 없고 그러고싶지도 않다.
난 태민이형같이 힘이 센 편이 아니고, 세다 해도 분명 못 이겼을것이다. 그 둘은.
내 힘은 머리다. 그것도 컴퓨터로. 정보쪽으로. 내가 할수 있는건 그런것뿐이야.
프로그래머쪽 공부만 해와서 잘은 모른다. 하지만 그녀석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게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받아서 켜보기만 해도 취약점, 보안상의 약점 등등을 바로 알아볼수 있으니까.
어떤 기회가 찾아올지 몰라 모든 프로그래밍 툴을 마스터하는중인 나다. 당연히 취약점은 꿰뚫고있다.
하지만... 역시 그건 불법이지. 아직은 시도하고 싶지 않다.
"응. 솔직히 저정도 그룹이 단순히 회유만 하지 않을거라는건 알고있었지만.. 설마 이렇게 할 줄은.."
태천 그룹. 말도 안되게 강력한 그 그룹. 나같은 개인은 도저히 이길수 없는 세력.
내가 아무리 해킹을 시도해도 알아채면 그만이다. 몇배로 잘하는 사람을 몇명을 고용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건 너무 억울해. 우리의 이야기를 이렇게 끝내도록 둘순 없다고. -
198 다혜주 (06326E+56) 2016. 8. 13. 오후 3:53:32어 이벤트 정주행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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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다혜주 (06326E+56) 2016. 8. 13. 오후 3:55:47다... 다혜가 해외 봉사 때문에 여기에 며칠간 없었다고 해야겠어요. 그리고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는 식으로 일상을 돌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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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4:01:03강랑이 내 질문에 답하는 것을 묵묵히 듣고 있다가 그 녀석이 말을 끝맺자 나는 그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속으로 인정하면서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적어도 우리가 보기로는 1도 마음에 안 드는 그룹인데도 신기하게도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이미지는 겁나 좋단 말이지, 태천그룹말이야...일종의 위선이라고 해야하는 걸까? 여튼 그 때문에 경찰 같은 데에 말함으로써 보게 될 성과도 불투명하고, 결국은 정말로 힘드다는 것이다. 그 그룹에 맞선다는 건.
" 그래, 다들 이기적인 거지. "
나도 포함해서, 라고, 아까 말에 덧붙이듯이 무심코 중얼거렸다. 하아, 부정하거나 할 의욕도 안 서네. 그냥 될대로 돼라하고 손놔버릴까. 난 뭐 특별히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없고 강하지를 않으니까 내가 아무리 버틴다고 하더라도 의미라고는 1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문득 떠오른 건데, 강랑은 프로그래밍을 잘한다고 했지. 자기 말로는 노력의 결과라고 하는...뭐, 선천적인 재능이 아주 없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런데 재능이며 뭐며 그런 건 지금 아무래도 좋고...
" 만약에 해킹 같은 거 생각하고 있으면 당장 관둬. 아주 만약에라는 이야기지만. 그거 하는 순간 너도 같은 녀석이 된다고. 뭐, 네가 불법인 짓을 하든지말든지 별로 내 알 바는 아니지만...그으 선배로서 그런 말은 해줘야할 것 같아서. 그래, 단순한 의무감이야.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
말에 힘이 좀 없기는 해도 이것 하나만큼은 제대로 말했다. 태천그룹에 의한 학교의 폐교와는 별개의 이야기로 이건 확실하게 해야할 것 같았다. 물론...결국에는 솔직하지 못하게 핑계를 대버렸지만.
허공을 살짝 초점을 제대로 안 잡고 멍하니 보았다. 확실히 날씨는 쌀쌀해지고 있구나. 난 아직 춥다고는 안 느끼고 오히려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
201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4:01:59>>199 해외 봉사라니 역시 다혜는 대단하군요.(이와중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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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후 4:07:44그럼 다혜 입장에선 돌아왔더니 학교는 폐교위기고, 하늘이는 의식불명 상태고 분위기는 최악이고라는 전개인가요. 허허허...(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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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4:09:28>>202 엌ㅋㅋ확실히...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ㅜㅜㅜㅠ(깨닫(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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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랑 - 겨울 (86901E+59) 2016. 8. 13. 오후 4:11:40"이기주의 국가에 사는 느낌이네.."
다들 자신의 관점에서 남을 이해하려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과 싸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관점이 맞다는 분쟁은 계속해서 일어난다.
특히 상대방의 힘이 월등히 낮다고 생각하게 되면, 대부분 말을 줄인다. 힘을 사용하지.
우리가 어떻게 할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우리가 말로 상대해도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역시 이래야 호은골이야'할리도 없고, 힘으로 상대해도 끝없는 재력으로 국내든 해외든 힘쌘사람을 고용하면 끝나는 일이다.
하지만.. 역시 해킹쪽은 불투명해. 그리고 이건 나만이 할수있어.
"그게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야. IP를 빙빙 꼬아서 하면 알지도 못할거고. 난 불법이든 합법이든 할수 있는걸 할 뿐이야."
나 하나 더러워져서 괜찮아진다면 얼마든지. 아는 애들중에 해킹으로 밥벌어먹고 사는 애도 있었지 아마. 신변상의 문제로 중국에 있긴 한데..
그리고 사람들 건들여, 심한 수위의 폭력과 강제로 물품을 갈취한 행동은 당장이든 나중이든 용서할수 없어.
심지어 사과할땐 당장 숨길수 없는 폭행으로만 사과했지. 사진을 찍은걸 뻔히 알고도. 사람들이 본걸 뻔히 알고도.
사람을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난 최소한 할수있는걸 다 하기 전엔 무력감을 느끼고 싶지 않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안할거야. 아직은 때가 아니거든. 해킹 기술이 미약하기도 하고.. 배워야겠지. 하지만, 한번만 더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난 당장 키보드에 손을 얹을거야." -
205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4:34:53강랑이 하는 말을 나는 아무런 대꾸도 없이 그냥 묵묵히 듣다가 그 녀석의 말이 끝나자 후드티 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는 깊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들어보자하니까, 그런 말을 하는 거였냐. 아무래도 자기딴에는 깊게 생각해서 자기희생적으로 말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남이 들었을 때는...아니, 정확히는 내가 들었을 때는 한숨밖에 나오지를 않았다. 한심해서 비웃는다든지 그런 의미는 1도 아니다. 그러면 무슨 의미냐면...뭐라고 해야할지, 좀 안타깝다고 해야할까. 내가 단어 선택을 잘한 건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한다. IP를 빙빙 꼬면 알지도 못한다고 한다. 불법이든 합법이든 할 수 있는 것을 할뿐이라고 한다. 하아, 혹시 너 아냐, 강랑? 그게 범죄자들이 하는 짓이야.
그리고 지금당장은 안 할 거라고? 아직 미약하니 배운다고? 한 번만 더 이런 일이 벌어지면 당장 키보드에 손을 얹는다고? 야, 너 방금 내가 나중에 가서 두부라도 사줘야하는 말 내뱉은 거 아냐?
나는 다시금 복잡한 심정으로 그 녀석을 바라보다가 후드티 주머니에 넣었던 한 손을 꺼내어 주먹을 쥐어서 그 녀석의 머리에 알밤을 가볍게 콩 때리려고 했다.
이것만큼은 진짜 확실하게 해야한다. 나는 그러고 난 후 입을 열어서 단호한 말투로 다소 무뚝뚝하고 좀 까칠한 투로 말을 시작했다.
" 사람 웃길 일 있냐? 1도 안 웃겨. 야, 무슨 개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그래, 네가 불법으로 학교를 구했다고 치자. 그럼 다른 애들이 막 고마워할 줄 아냐? 개뿔. 적어도 나는 너 진짜 혼낸다. 범죄는 어디까지나 범죄야. 설령 그게 선의였다고 해도. 그래, 지금 당장은 안 한다. 얼마나 다행이냐. 그런데 나중에 또 이런 일 생기면 한다고? 너 어디 감방 쳐들어갈 일 있냐? 네 그 대단한 실력으로 좋은 일을 하기는망정 왜 범죄를 저지르지 못해서 안달이냐고. 잔소리 더 오래 안 해도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지? 들어보니까 너 평균 어마어마하게 높다면서. 그럼 충분히 알아듣고도 남겠네. 이해했냐? "
나는 강랑을 혼내는 식으로 나무라듯이 말하는 것을 마치고는 잠시 후우...하고 한숨을 살짝 내쉬었다. 그러다 잠시 후 다시 입을 열었다.
" ...뭐, 그냥 그렇다고.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냐? 그런 거 1도 아니니까 괜한 착각이나 하지마. "
살짝 시선을 다른쪽으로 돌렸다. 세상에, 내가 사람을 혼내는 일이 생기다니. 내 자신이라고 해도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 -
206 랑 - 겨울 (86901E+59) 2016. 8. 13. 오후 4:51:29"..."
머리에 알밤을 가볍게 먹인후 혼을 내는 형. 사실 예상은 했다만..
"범죄를 당하고만 사는건 너무 슬프잖아. 대놓고 때리고 아직도 혼수상태에 물건도 갈취당하고, 경찰까지 사건을 덮으려고 하니까.
일개 학생이라도 억울해서 이러는거지.. 억울해서."
다른건 몰라도 하늘형이 누워있는건 참을수 없다.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도 안치뤘다는건, 더더욱 참을수 없다.
언제나 시민의 편을 들어줘야 하는 경찰이 입을 다문 모습은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 막대한 돈? 하늘형 아버지가 말했듯이 필요 없어. 감옥에 가든 조사를 하든 해달라고..
물론 단순한 분노에 의한 충동이 맞다. 내가 옳지 않은것도 맞고.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면, 손놓고 호은골을 내줘야한다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덮는다면. 누구도 날 말리진 못할거라고 난 생각한다.
"설마 보는눈도 있는데 더이상 막나가진 않겠지."
도대체 왜 하필 이곳에, 리조트를 짓는게 뭐가 중요하다고 이렇게까지 투자를 하는거지..
돈을 좀 덜 들여도 방법만 잘 바꿨다면 다들 OK 할 방법이 있었을텐데. 왜 그만큼 투자를 한 뒤 이런식으로 나오는거지..? -
207 하늘주 ◆yvn/.HIFck (86275E+57) 2016. 8. 13. 오후 4:54:49자세한건 4부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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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5:16:33엇 날아갔...다...다시 빨리 써올게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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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5:31:31강랑이 억울하다면서 하는 말에 나도 이를 악물면서 동시에 살짝 이를 가는 듯한 소리를 냈다. 그래, 나도 포기했다 뭐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실은 억울한 마음이 있어. 억울해 죽겠다고.
" 너만 그런 줄 아냐? 나도 분통 다 터져 죽겠다. 하지만 때로는 참을 줄도 알아야한다고...누군가가 그렇게 말했어. "
...남은 소꿉친구 중 한 명이 말이야. 그 말은 삼켰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억지로 참고 있는 거지, 얼마 안 가 또 이런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지 장담을 못할 것 같다. 결과적으로 호은 학교를 지켜내는 그 여부와는 상관없이, 재작년과 작년에 있었던 나에게 있어서는 크다라는 표현도 모자랄 정도로 충격이었던 그 두 개의 일이 최근 있었던 그 사건과 너무 겹쳐보여서...또 그런 일이 생기면 내 정신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번의 사건이 일어난 날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그냥 마음놓고 울고 싶을 정도다.
" ...설마. "
강랑이 우려하는 말에 나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정말로 설마, 또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 에이, 설마. 보는 눈도 있는데 태천그룹도 그동안 쌓아놓은 이미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생각은 그냥...
" ...그냥 내가 그렇기를 바라는 걸 수도... "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살짝 떨린 듯했다. 하지만 나는 곧바로 다시 태연함을 가장했다. 그러고는 강랑을 보면서 말했다. 태연함을 가장했지만...좀 힘없는 목소리로.
" 너나 정신 좀 잘 챙기라고. 아니면 내가 곤란해지니까. "
...누가 누구를 걱정한대. 나는 마음속으로 한 섞인 한숨을 푹 내쉬었다. -
210 하늘주 ◆yvn/.HIFck (18737E+55) 2016. 8. 13. 오후 5:34:03(3부 시나리오를 본다(겨울이와 랑이를 본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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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랑 - 겨울 (86901E+59) 2016. 8. 13. 오후 5:38:08"지금 열심히 참고있어. 정말 열심히. 사실 해킹도 참고 참은거야. 만약 참지 않았다면 난 거기서 달려들어 같이 누워있었을지도 몰라."
그때 달려들지 못한걸 사실 후회한다. 가끔씩 생각이 날때마다 후회가 다가온다.
그래도 그건 이미 내가 내린 선택이고, 몸 안전하게 보존했으니 그 다음엔 안 달려든 선택지에서 할수있는걸 해야한다.
처음엔 권리자로서 승인하려다 거절한 하늘형이, 이젠 우릴 위해 병원에 쓰러져있다.
"정신은.. 걱정 마. 난 절대로 무너지지 않아."
주먹으로 내 가슴팍을 약하게 툭툭 치며 그렇게 말했다. 이곳에서의 추억이 보존된다면, 그땐 잠시 여행이라도 떠날까.. -
212 랑 - 겨울 (86901E+59) 2016. 8. 13. 오후 5: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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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하늘주 ◆yvn/.HIFck (18737E+55) 2016. 8. 13. 오후 5:40:23분위기를 깨는 발언이지만.. 추억이 보존된 후의 상황은....
기말고사:안녕? 난 기말고사야!(두둥 -
214 하늘주 ◆yvn/.HIFck (18737E+55) 2016. 8. 13. 오후 5:41:34랑이가 해킹을 하면.. 음.. 얻어낼수 있는게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게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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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랑 - 겨울 (86901E+59) 2016. 8. 13. 오후 5:42:13>>213 랑:기말고사? 그게 뭐죠? 만점받는건가?
랑주:아니... 고통받는거야... -
216 랑 - 겨울 (86901E+59) 2016. 8. 13. 오후 5:42:54>>214 오오.. 3부가 개노답이면 시도해봐야겠군요!! (눈치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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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하늘주 ◆yvn/.HIFck (18737E+55) 2016. 8. 13. 오후 5:46:35>>2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20일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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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7:13:04...엄크 짜증나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랑주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빨리 막레로 이을게요! -
219 겨울 - 랑 (54522E+57) 2016. 8. 13. 오후 7:26:21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며 장담하듯이 말하는 강랑 녀석을 바라보다가 살짝 힘없이 피식하고 웃었다. 그래,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다행이네. 나는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 그래, 그런가보지. "
안도하는 마음을 드러내기 좀 창피한 구석이 있어서 일부러 피식하고 웃어서 살짝 지었던 미소를 지우고는 무뚝뚝한 느낌으로 답했다.
그러고 보니, 계속 이런 식으로 이 녀석 시간을 또 뺏어먹으면 안 되겠네. 꽤나 생각보다 오래 있었고...문득 손목시계를 보고는 생각했다. 뭐어 처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기는 했는데 으음 이 녀석 덕분에 좀 기분이 나아졌다면 나아진 건가. 좀 의욕도 약간이나마 되살아난 것 같고...
나는 여러 묘한 생각들을 하다가 그네에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세웠다.
" ...으음, 뭐 너랑 대화한 게 의미가 없던 건 아니었네. 뭐, 그냥 그렇다고. "
살짝 웅얼웅얼 횡설수설하듯이 말하다가 자신이 답답하다는 듯이 아아 살짝 신경질적인 말을 나지막히 흘리면서 후드티의 모자를 벗어 제 머리카락을 살짝 헝크러뜨렸다. 진짜아...무슨 말 하나 1도 솔직하게 못하고. 내가 돌아온 초반에 어떻게 솔직하고 밝은 성격을 연기했는지-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연기를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기억이 안 날 정도다. 물론 기억하고 싶지도 않지만.
" 뭐 그럼, 나는 간다. 너도 음 알아서 잘 돌아가라고. "
그렇게 인사를 하고는 난 앞으로 걸어나갔다. 정처라면...딱히 생각은 안 했는데 역시 집으로 돌아가야하나. 오늘 계속 레몬이를 집안에 혼자 냅두기도 했고. 뭐, 별로 귀여워한다든지 그런 건 1도 아니고 주인으로서 책임지고 해주는 게 의무잖아? 아아 진짜. 다른 의미는 1도 없대니까. -
220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7:26:51막레! 늦어버린 거 너무 죄송하고 랑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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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7:30:28다갓님, 좀 조용한데 이 때 독백을 써야하는 건가요?
.dice 1 2. = 2
1. 응 당연하지.
2. 아니. 꼭 그래야하는 법이라도 있어?ㅡㅡ -
222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7:31:02>>221 ...네 알겠습니다아아...(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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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랑주 (86901E+59) 2016. 8. 13. 오후 7:50:17저녁먹고 갱신!
겨울주 수고하셨습니다! -
224 하늘주 ◆yvn/.HIFck (71554E+59) 2016. 8. 13. 오후 7:50:24하늘주 갱신합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우리 호은 학교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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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단비주 (01849E+55) 2016. 8. 13. 오후 7:59:33그래서 여러분들은 술을 멀리하고 콜라를 가까이 하는게 좋습니다.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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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시원주 (57918E+54) 2016. 8. 13. 오후 9:46:14(빨래 정리 후 사망한 시원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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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겨울주 (54522E+57) 2016. 8. 13. 오후 9:56:14좀 늦었지만 시원주 어서오세요! 빨래 정리 수고 많으셨습니...는 왜 사망하셨어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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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시원주 (57918E+54) 2016. 8. 13. 오후 10:31:12빨래량이.... 빨래량이.... (말을 잇지 못하고 다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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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하늘주 ◆yvn/.HIFck (78299E+61) 2016. 8. 14. 오전 12:46:12늦은 밤이네요. 하늘주가 갱신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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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랑주 (29397E+61) 2016. 8. 14. 오전 1:08:20저도 갱신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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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하늘주 ◆yvn/.HIFck (78299E+61) 2016. 8. 14. 오전 1:09:23아니! 이 시간에 갱신이라니! 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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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랑주 (29397E+61) 2016. 8. 14. 오전 1:11:52아니, 이 시간에 1분 칼답이라니! 하늘주도 안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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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하늘주 ◆yvn/.HIFck (78299E+61) 2016. 8. 14. 오전 1:14:01우연히 보았을뿐이니까요. 지금 시간은 한가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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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이름 없음 (71407E+62) 2016. 8. 14. 오전 1:37:4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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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하늘주 ◆yvn/.HIFck (78299E+61) 2016. 8. 14. 오전 1:38:54이름없음의 갱신이라니?! 누구시죠? 일단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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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태양주 (71407E+62) 2016. 8. 14. 오전 1:39:42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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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하늘주 ◆yvn/.HIFck (78299E+61) 2016. 8. 14. 오전 1:41:12아. 태양주로군요!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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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태양주 (47779E+58) 2016. 8. 14. 오전 1:46:06하늘주... 요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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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율주 (73171E+55) 2016. 8. 14. 오전 1:46:1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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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태양주 (47779E+58) 2016. 8. 14. 오전 1: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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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율주 (73171E+55) 2016. 8. 14. 오전 1:49:32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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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하늘주 ◆yvn/.HIFck (78299E+61) 2016. 8. 14. 오전 1:53:33잠시 샤워하고 왔습니다. 율주도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요정이라니요. 글러먹은 스레주입니다. -
243 율주 (73171E+55) 2016. 8. 14. 오전 1:55:10예이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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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하늘주 ◆yvn/.HIFck (78299E+61) 2016. 8. 14. 오전 2:03:45크으.. 술기운이 좀 있습니다. 일명 취레주입니다. 물론 취한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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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하늘주 ◆yvn/.HIFck (78299E+61) 2016. 8. 14. 오전 10:10:38하늘주 아침 갱신할게요! 우와! 계곡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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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전 10:34:47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와아 선풍기 고장났다!(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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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전 1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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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12:44:39곧 점심시간이로군요! 겨울주 재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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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하늘주 ◆yvn/.HIFck (13653E+54) 2016. 8. 14. 오후 2:12:03심정이 복잡하네요. 물놀이하다 들렸는데,이리도 조용하다니...
기분탓일까요? 마치 제가 없으면 사람들이 안오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8ㅁ8 -
250 단비주 (17544E+57) 2016. 8. 14. 오후 2:15:14하하하 걱정하는군 하늘주! 이 몸이 이씅니 걱정말게나!
광장에서 fireball-pitbull 틀어놓고 엄청난 난리를...
그리고 아무래도 공휴일이다보니 노는 사람들이 있지않을까요
공휴일....ㅂ;; -
251 하늘주 ◆yvn/.HIFck (13653E+54) 2016. 8. 14. 오후 2:18:54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음.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냥 제가 있을때, 없을때를 비교해보니 확 차이가 나서 든 생각이에요.
뭐..다들 바쁜거겠죠. 놀기도 해야하고..
결론ㅡ비 오는 날 계곡 최고! -
252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3:32:40얍 겨울주 재갱신합니다! 손 비시는 분 계시면 돌...릴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사람이 없군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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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5:16:20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 거의 다 왔는데 죽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ㅏㅏㅏ8ㅁ8(오열(언테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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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6:04:16언다인 깼다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아!!!!(환희(혼자서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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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하늘주 ◆yvn/.HIFck (43177E+56) 2016. 8. 14. 오후 6:15:46계곡 물놀이 끝나고 저녁 먹으러 갈 준비하는 하늘주입니다. 오늘은 새벽이 되어야 집에 돌아갈 삘이네요.
다음주 토요일엔 또 사람이 모이겠죠? 아마? -
256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6:17:08하늘주 어서오세요! 저녁 드시러 가시는군요! 그리고 그 때 이벤트 하니까 분명 모일 거라고 겨울주가 김칫국을 마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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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하늘주 ◆yvn/.HIFck (43177E+56) 2016. 8. 14. 오후 6:20:30뭐 이리 되면 이벤트때의 반짝임이나 노려봐야겠네요. 그건 그렇고 겨울주.. 언다인 깨신거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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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6:23:10으아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서 축하받았어...! 감사합니다! 자꾸 죽어서 한동안 손 놓고 있다가 오랜만에 다시 켜서 해보니까 그제서야 삘이 온 건지 두 번의 죽음 뒤에 깼습니다...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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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하늘주 ◆yvn/.HIFck (43177E+56) 2016. 8. 14. 오후 6:24:10하지만 언다인 뒤에는 더 무시무시한 보스들이 있었으니..(씨익(사악(흑막미소(나쁜레주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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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6:27:38>>259 ......8ㅁ8(눈물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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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하늘주 ◆yvn/.HIFck (43177E+56) 2016. 8. 14. 오후 6:34:41그래도 하다보면 어떻게든 잡는거 가능해요! 힘내라!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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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랑주 (29397E+61) 2016. 8. 14. 오후 7:37:49갱신갱신!
이 학교는 묻히면 안되는 학교입니다! -
263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7: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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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7:56:58(이제 여기에 캐릭터들의 배치를 어쩔지 고민해야한다(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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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8:00:51(어쩌다 마음에 안 들면 구도를 다시 그리게 될 수도 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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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하늘주 ◆yvn/.HIFck (43177E+56) 2016. 8. 14. 오후 8:09:45음. 미안해요. 스레주로서 자주 시간 내야하는데.. 물놀이기도 하고, 친척일가가 다 모여서, 시간내기 힘들었어요.
제가 좀 더 노력하고 힘낼게요. 내일부터는 또 자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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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랑주 (29397E+61) 2016. 8. 14. 오후 8:18:37아닙니다.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저희들도 항상 시간을 못내는데, 스레주가 평소 해주시는것에 비하면 하루이틀 놀다 오시는건 전혀 폐가 안되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곳 생각 마시고 편히 쉬다 오셔요! -
268 겨울주 (87394E+59) 2016. 8. 14. 오후 8:38:25저녁을 먹고 왔는데...
>>266 아니요. 괜찮아요 하늘주! 저도 랑주와 동감이에요. 하늘주가 레주로서의 역활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상판<<<<현실이잖아요? 음 제가 말을 조리있게 못해서 뭔가 말해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잊은 감도 없잖은데...그러니까 결론은 괜찮으니 부담 가지시지 마셔도 좋다는 소립니다! 넵! -
269 랑주 (29397E+61) 2016. 8. 14. 오후 9:52:17돌리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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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하늘주 ◆yvn/.HIFck (43177E+56) 2016. 8. 14. 오후 10:03:50하늘주 집으로 돌아가면서 갱신해요. 하지만 돌리긴 힘들것 같네요.
.....뭐라고 해야할까. 랑주와 겨울주 둘 다 고마워요! -
271 현우주 (84484E+60) 2016. 8. 14. 오후 11:05:24야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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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하늘주 (48418E+61) 2016. 8. 14. 오후 11:58:24하늘주가 집에 돌아와서 갱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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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시원주 (36337E+50) 2016. 8. 15. 오전 1:20:57새벽에 갱신하고 사라집니다! (통나무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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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1:24:16시원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이 통나무는...음..! 땔감으로 써야겠다!(가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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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8:34:23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으으 개학이 곧이라니이이이...(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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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8:45:10음 그리고 서희주가 시트를 내리셨네요. 이제는 신입이 올 일이 없는 호은 학교 시트 스레가 올라와있는 걸 보고 좀 짐작가는 게 있었는데 역시나 그랬네요.
저도 서희주가 내신 서희라는 캐릭터와 선관을 맺고 일상을 돌리고 개인 이벤트에 참가하고 그리고 물론 서희주와 잡담을 나누고 이 모든 것이 즐거웠습니다. 그렇기에 떠나신다는 말씀이 역시 너무나도 아쉽게 느껴지네요. 제가 애초에 정이 많다는 소리를 잘 듣는 편이라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 건가...
그러고 보니 서희주가 잠수하시다 오셨을 때 무슨 현실 사정이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기억하는데, 그 사정이 잘 풀렸을지 모르겠네요. 잘 풀렸기를 바라고 있고, 만약에 아직도 잘 안 풀렸더라면 앞으로 잘 풀리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서희주도 어디에 계시든 즐겁고 건강하시기를 바래요.
나중에 또 만날 기회가 생긴다고 한다면 서로 모르는 얼굴로 꼭 만나도록 해요.
서희주 지금까지 수고 많으셨고, 함께하는 내내 즐거웠고, 이제는 안녕히 가세요. -
277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8:53:55하늘주가 갱신하겠습니다. 서희주가 시트를 내리신건 확인했어요. 여러모로 아쉽다라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네요. 시트를 닫아버린 이상 더 이상 들어올 이는 아무도 없고, 나갈 이들만이 존재하는 곳이 바로 여기지요.
어떻게 보면 제가 시트를 닫고, 마지막으로 시트 정리를 하고 그 후에 남아있는 이들을 이끌고 호은 학교의 최종장을 열어보려고 한 것이 지금 우리 스레가 이렇게 조용한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 제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생각입니다. 엔딩을 보게 될 그 날까지 말이에요. -
278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 ◆yvn/.HIFck (69436E+55) 2016. 8. 15. 오전 9:02:07[안녕, 언니, 오빠들. 그리고 친구와 동생들. 그리고 런생님들도,
이런 식으로 편지를 남기는 건 처음이라 어색하네요.
늘 사연을 쓸때면 방송부의 언니, 오빠들... 특히 흥흥이 오빠를 어떻게 놀릴까 기대에 차서 써내려갔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면 이 미안한 마음이 전해질까, 그런 고민을 하며 쓰고 있네요.
그동안 학교에 안 나왔던 건... 그래요, 떠나기 싫다고 생각하고, 또 그 생각을 언니, 오빠들 덕에 어머니께 말했으면서, 결국 결정을 해버렸기 때문이었네요.
난 두려웠어요. 이런 나의 결정을 이해해줬겠지만, 멀어져 있는 동안 다시 만날 수는 있을 지, 만난다고 해도 만나지 못한 만큼 벌어져있을 우리들 간의 간극이 두려웠어요. 그래서 차라리 단김에, 잠시 생각날 지언정 곧 잊히도록, 떠나자, 라고 생각했는데, 어리석었어요.
사실, 지금도 모르겠어요.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만날 수 있다 해도, 다시 얼굴을 볼 면목이 있을 지...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호은골에 와 있어요. 이 글이 읽힐 때면,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학교가 큰 위기에 처했다고 들었어요.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많이 없겠지만, 이 말 마저 도리어 역효만 부를까봐 두렵지만, 비록 이렇게 얼굴도 못 보고 갈 지라도, 응원하고 있을게요. 제대로 도움도 못 주는 주제에 우스울 지도 모르겠지만, 언니들, 오빠들이라면, 선생님들이라면,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쓰다보니 담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너무 길어졌네요. 편지의 끝을 맺더라도, 마지막은 아니기를 기도하며, 함께 지내는 동안 정말로 행복했고, 고마웠다는 말을 남길게요. 언젠가, 떳떳해졌을 때, 서로 얼굴을 보고 웃을 수 있을 때, 만날 수 있길.
-괴도 스트레인저이자, Dr.JSMR이자, 정서희. ] -
279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09:14하늘주 어서오세요!
으음...나 말 좀 조리있게 잘했으면 좋겠다아...(눈물 -
280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9:13:19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음. 제가 볼땐 겨울주 정도면 나름대로 말 조리있게 잘 하는 편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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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18:13>>280 그런가요? 끄으 저는 그냥 글 쓸 때 뭔가 쓰고 싶은 게 있는데 그걸 어쩔지 몰라서 간혹 답답해질 때가 있어서 말이죠. 그래서 글쓰는 데 시간이 엄청 걸리고ㅠ(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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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19:42어쨌든 지금은 스레 정주행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하지만 지금은 더 열심히요. 그림 그릴 때 캐붕이나 설붕 같은 게 일어나는 건 저도 다른 분들도 바라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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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9:25:24정말로 그림 열심히 준비하시는군요. 겨울주는.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시는 만큼 겨울주의 연성도 아주 멋지고 예쁘게 잘 뽑혀나올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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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33:17>>283 응원 감사합니다 하늘주!
열심히 준비한다라...단순한 취미이기는 하지만 취미인만큼 좋아하기에 자연스레 열심히하는 것 같아요!
아직 실력이 현재까지 독학만 한 여중생의 실력에밖에 그치지 않아 하늘주를 포함한 다른 분들이 만족하실만한 멋진 결과물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드릴 자신 있습니다!(그거 무슨 의미야 -
285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9:38:43하지만 일단 하늘주보다 잘 그리는건 기정사실이니까요. 전 정말로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아니..진짜로 그림만 긜면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그림이 나와서 정작 제 캐릭터의 외모 하나 그림으로 그리지 못하는 이랍니다.(눈물)
연성 작업하시는거 쉽지는 않겠지만 힘내주세요! 사실 전 무슨 작품이 나와도 감지덕지인 입장이거든요. 아..그리고 오늘부터 저도 다시 일상으로 복귀 가능해요. 지원이, 영호, 하늘이 아버님 이렇게 3명이 가능한데.. 느낌은 영호로 몰릴것 같습니다.(두둥 -
286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39:33그러고 보니 좀 난데없는 소리지만 노트북은 대체로 수명이 한 어느 정도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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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9:40:51글쎄요..? 일단 제가 쓰는 노트북이 5년째 쓰고 있는 중인데 아직은 잘 돌아가고 있어요.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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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41:07>>285 저는 영호와 돌린 적이 있기에 만약에 돌리게 된다면 우선 원태 아저씨와 돌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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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42:21>>287 그렇군요. 제가 쓰고 있는 노트북은 이제 6년째가 다 돼가서...(옆눈) 언제 문제가 생길지 걱정이 돼서 한 번 물어봤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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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9:43:47원태 아저씨라니! 하늘이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군요!(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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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44:56>>290 생각해보니 그렇구나...!(깨닫) 음 그래도 괜찮아요! 겨울이는 랑이 덕분에 의욕 등등을 좀 되찾았으니까요!(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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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9:48:15그렇게 일상을 돌림으로서 뭔가 떡밥이 또 풀리고 스토리에선 미처 나오지 못한 뭔가가 나올지도 모르죠. 사람들은 일상의 재미를 잘 몰라요!(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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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50:12>>292 전 일상의 재미 잘 안다구요! 제가 얼마나 일상을 자주 잘 돌리는데!(빼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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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9:51:10>>293 저보다 적게 돌렸으면 입을 다무시죠!!(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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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53:03>>294 그야 당연하죠! 하늘주는 1판 때부터 활동하셨고 전 28판 때 들어왔으니까요! 게다가 하늘주는 학교 안 다니시잖아요오!(다시 빼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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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9: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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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9:59:22>>296 (짤을 보고 어째 할 말을 잃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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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10:00:17그냥 시선회피의 의미인데!!(동공지진) 아무튼 겨울주가 28판때 들어왔던가요? 지금이 122판. 정말 어떻게든 판이 진행되긴 진행되는군요. 느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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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전 1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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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10:19:31여담이지만 날씨가 너무나도 더워요. 선풍기가 없으면 버티질 못하겠네요. 에어컨이라도 틀어야하나..하지만 지갑이..(동요(동요(대동요) 그리고 언테라.. 자꾸 그런 말을 들으니까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하고 싶어지네요. 사...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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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태양주 (83432E+52) 2016. 8. 15. 오전 10:31:58무뉴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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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10:36:06태양주 하이하이에요! 요정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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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전 11:52:2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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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전 11:59:54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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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12:21:01아하핳ㅎㅎ하하하하핳하 머펫 진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의 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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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2:21:51머펫이라. 아...! 그 보스인가요? 그 보스도 좀 재밌는데 말이죠.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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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12:23:08재미있는 건 사실인데 진짜 빡세단 말이죠...인내심이 필요해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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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12:23:42...ㅋㅋㅋㅋ그럼 다시 상대하러 가도록 하겠습니다!(데플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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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2:26:55힘내요! 겨울주! 지지마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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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12:29:42...저 잠깐만 질문이요...ㅋㅋㅋㅋㅋㅋ
공격력을 줄이는 거랑 hp를 도로 회복하는 거 둘 중에서 어느 게 게임초보한테 더 이득이려나요...?ㅋㅋㅋㅋㅋ -
311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12:33:07아 진짜 갈등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성한 1인
음 일단 회복하고 보겠습니다! 그럼 이만!(데플 -
312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2:33:33>>310 정답은 hp를 도로 회복하는겁니다. 공격력을 줄여도 맞으면 결국 죽게 되니까 차라리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끄는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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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12:34:22는 죽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대로 실성
...아 일단 진정하고.(침착해지기 -
314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2:38:21
겨울주! 넌 여기서 끝날 이가 아니다! 의지를 가지거라! -
315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12:40:55하아 진짜 물량은 아끼고 싶은데 이 중간보스 때문에 다 써버리게 생겼네요. 으아 머펫 이 도둑놈!(빼액
일단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해봐야겠네요! 그럼 겨울주는 식사하러 이만! -
316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1:22:28점심식사를 먹고 온 겨울주가 의지를 가지고 다시 싸워봤지만 처참하게 또 죽어버렸습니다...(죽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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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25:17겨울주! 넌 여기서 끝날 이가 아니다! 의지를 가지거라! 2222
음..농담이고 머펫은 따로 공략법이 있긴 한데.. 그걸 할 수 있을지는.. 일단은 전 조용히 입 다물고 있을게요. -
318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1:39:03(일요일을 홀라당 날려먹어서 반쯤 멘붕한 예온주가 갱싱합니다)(맙소사 내가 일요일날 비몽사몽이어서 오늘이 일요일이라고 셍각했던 것에 대해서....)(세상에 아무도 안 깨우고 뭣하신 겁니까!)(아무도 안 깨워서 삐졌다)
다들 안녕하세요.... -
319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40:10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일요일을 홀라당 넘겨버리다니.. 평소에 피로가 엄청나게 쌓인 모양이로군요?!(동공지진) 몸은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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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1:48:03안녕하세요. 으음.. 몸은.. 이번주는 엄청 덥다고 해서 조금 많이 지칠 것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지금은 나름 괜찮아요. 바람도 불기도 하고요
이번주에 나갈 일이 많은데.. 하필 엄청 덥다니. -
321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54:31이번주부터 그래도 더위가 조금씩 식어간다고는....하더라고요! 네!! 괜찮을거에요! 예온주! 그래도 예온주가 사는 곳은 바람이 부는군요. 여긴 오늘도 고요하네요. 바람이..바람이 보고 싶어요. 하늘이시여...(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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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2:06:53오늘은 흐린 편이기도 해서 더욱 괜찮고요.... 하늘주의 지역에도 바람이 불기를 바랄께요...(안쓰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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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2:07:39(창밖으로 본다(필살 선샤인!!(흐릿) 괘..괜찮을거에요! 곧 괜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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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2:13:43그래더 태풍이 온다는 말이 있어서... 효자태픙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원해져라. 시원해져라..
그리고 예온이는 두번째 이벤트를 알고나서 급성 스트레스성.. 그런 걸로 몸도 와장창 이벤트를 알아서 멘탈도 와장창이려나요... -
325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2:16:322번째 이벤트라.. 2번째 스토리 말이군요. 네. 그것에 대하서라면 마을 전체에 알려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온이가 와장창이라..으흑..(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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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2:21:55예온이의 와장창... 전 역시 캐릭터 한정 새디즘일지도요.. 와장창해서 깨어난다고 해야하나.. 드러난다고 해야하나.. 그럴수록...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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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하늘주 ◆yvn/.HIFck (35401E+51) 2016. 8. 15. 오후 2:23:34잠깐 뭐 좀 사러 선샤인을 쐬러 나왔습니다. 큭! 살려줘요. 하지만 3번째 스토리부터는..
음.. 스포는 안할게요!(생긋 -
328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2:32:17어쨌거나.. 예온이의 멘탈을 열심히 박살내고 이어 붙이고를 반복하다보면...에머튼 힘내라!(의미불명)
하늘주는 힘내시고요..저희지역이야 지금은 흐린 편이라서 낫지만... -
329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2:50:16다녀왔다인겁니다! 더워요. 더워요. 바람이 불질 않아..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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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2:52:11하늘주... 수고하셨어요. 이런 더운 날에 밖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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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2:56:14그래서 음료수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1.5L로 빵빵하게 사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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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3:00:29빵빵하게 사오셨군요. 음... 저는 집에 음료수는.별로 없네요. 우유는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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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3:01:38우유라. 우유는 좋은겁니다.(엄지척) 요새 안 먹은지는 꽤 되었지만요. 가끔은 예온주도 한번 나갔을때 좀 사오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요? 그럼 저처럼 갑자기 나가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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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3:08:56사실 요새 자금을 이리저리 알뜰하게 한다고 그냥 있는 걸로 버티는 중이예요. 조금 있다가 나가서 일회용 렌즈랑 트리트먼트랑 음료수나 과자를 사오려고요. 바람도 씽씽 불고, 구름도 많아서 괜찮을 것 같네요. 아. 문제푸는 프로그램 재방송 다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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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3:12:56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늘이시여! 예온주의 구름과 바람을 여기로 오게 해주세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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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3:15:59오늘따라 흐리네요... 내일 최고기온이 뚝 떨어지네요. 4도가량... 오늘밤에 비라도 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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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3:17:03..........(눈물 주르륵) 왜 우리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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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3:17:48오. 오늘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번 주 내내 최고기온이 30도가 안 넘는다는 예보가..(그러나 예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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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3: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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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3:25:01엣. 그런 공격 받으면 하늘주 꿈에 고어를 풀어버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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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3:26:03아...안돼! 내 꿈이 예온주에 의해서 고어가 되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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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3:26:37아니아니 고어보단 문제귀신을...(윗레스도 그렇고 지금 레스도 농담이다)
고양이가 귀엽네요... -
343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3:37:39고어건 문제 귀신이건 잠 자긴 글러먹은건 똑같다구요!!(동공지진) 그리고 고양이는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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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3:47:36문제가 더 악질적인 건 문제 일부가 기억이 안 나면 굉장히 신경쓰인다는 점이지 않으려나요..?
고양이는 귀엽죠. 정말로요. 문제..내고 싶기는 한데..동생을 괴롭히죠(사악) -
345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3:48:27그..그건.. 말 그대로 정말로 신경쓰이죠! 중간에 갑자기 기억이 안 나면 되게 미칠것 같거든요. 역시 예온주. 문제 마스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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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3:51:27문제마스터...ㅋㅋㅋㅋㅋ 그정도는 아니예요. 문제 프로그램 보다면 엄청난 문제들이 많거든요. 특히 도형 관련 문제는 직접 접어보거나 잘라보지 않고서는 못 하니까 내지도 못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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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3:54:28하지만 호은 학교에선 예온주만큼 문제에 대한 강한 애정이 있는 참가자를 본적은 또 없는걸요.(고개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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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3:56:18그러고 보니 깜빡해버렸다. 클라이맥스 1번째 스토리와 2번째 스토리에 참가한 분들에게 트로피를 줘야하는데..!
1번째 스토리에 참가하신 분은 골드 트로피인 [호은 학교의 위기] 를 드리고, 2번째 스토리에 참가하신 분은 골드 트로피인 [절망의 순간]을 드리겠습니다! -
349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4:05:19문제푸는 건 굉장히 즐거워요. 약간 물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비가 가까이 오는 거려나요..
트로피는 못 받았지만. 이벤트 정주행은 즐거웠습니다.(사실 멘탈박살을 염두에 두고 즐거워졌다더라.) -
350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4:05:43후후후후후...메타톤 이 녀석...(난이도에 미간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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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4:10:03어서오세요 겨울주. 메타톤이 어렵나요?(언테를 안함)(아니 애초에 게임을 잘 못함)(참으로 인간적인 게임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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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12:06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음.. 메타톤이라... 솔직히 말하자면 좀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처음 하면 몇번 죽을지도 몰라요. 이게 좀 여러모로 되게 까다로워서.. 익숙해지는게 중요하지요.
그리고 멘탈박살이라. 역시 하늘이가 쓰러져버린건 수많은 이들의 멘탈을 와장창해버리는것인가! 앤캐인 린비에게 미안해지는 순간입니다. 하늘이 깨어나면 꼬옥 끌어안아줘야겠다. -
353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4:12:13예온주 안녕하세요! 네 스포라서 자세히는 못 말하지만 어렵다는 거 이것 하나만은 확실합니다...껄껄껄(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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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4:13:05하늘주도 안녕하세요! 하아 스포라서 또 자세히는 못 말하지만 두 가지를 한 번에 하려니 보통 일이 아니군요...후우.(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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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연새주 (69547E+52) 2016. 8. 15. 오후 4:14:01갑자기 생각난 겁니다만, 일단 가능성은 제쳐두고 만약 예온이가 태천그룹에게 해코지를 당한다면 예희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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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14:52연새주 하이하이에요! 음. 저 질문에 대한건 저도 묘하게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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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4:15:00연새주 어서오세요! 예희...아주 본격적으로 나가지 않으려나요?(라고 겨울주가 김칫국을 열심히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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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율주 (68186E+49) 2016. 8. 15. 오후 4:17:2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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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4:18:29예희요.. 어.. 좀비 아포칼ㄹ..(안한다)(예희:아무리 막나가도 그런 건 안하는걸요..? 차라리 해커전직은 어떨까나요?)
태천그룹이라는 그룹에게 해코지를 당하면, 일단 좀 슬슬하던 것들 시동을 걸겠죠...?(약물 연구 등)
지금도 비인간적이긴 하지만 완전히 인간 버려버릴 듯하네요.. 다만 지금 상황만을 본다면 쿡쿡 웃으며 내버려둘 것 같네요. 얘가 멘탈이 작살날수록 어.. 뭐라고 해야하지..
지금 밖에 천둥 치네요. 바람은 시원하니 좋지만요? -
360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18:58율주 하이하이에요! 날씨가 더울텐데 빨리 스레로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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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단비주 (07998E+53) 2016. 8. 15. 오후 4: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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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19:39>359 음. 태천그룹이 예희 하나에게 당할 정도로 그렇게 만만한 곳은 아니지만요. 음. 오히려 예희를 스카웃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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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4:20:42어서오세요 율주!
뭐 어떻게 죽일 수도 없는 여자라...
아오.. 번개에 천둥 진짜 크게 치네요.. -
364 율주 (68186E+49) 2016. 8. 15. 오후 4:21:17안녕하세요!
수요일이 개학~
(폭발) -
365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21:37단비주도 하이하이에요! 3번째에 참가라. 3번째 스토리는 8월 20일에 시작됩니다. 자. 여러분들. 이제 슬슬 감이 잡히시나요? 끝이 다가온다는 것을 말이죠.
그러니까 기왕 오셨으니 오신 분들끼리 일상을 돌려보는건 어떨까요? -
366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4:24:00사실 육체적 해코지를 했을 때 예희가...없었을 경우를 상정한 거니까요. 사실 예희 생각해보면 위의 레스처럼 태천그룹에 신경을 쓰는 게 이례적일 듯하네요..
육체적 해코지를 한다고 해도 다시 짜집기해서 살려내면 되거든요. 그런 다음에 그걸 이유로 자기 있는 곳으로 데려가기만(이라 쓰고 끌고간다라 읽는다) 하면 태천그룹에는 신경도 안 쓸 가능성이 농후.. -
367 율주 (68186E+49) 2016. 8. 15. 오후 4:24:10일상은 좋지만
방숙 몰아서 하는 중이라... -
368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26:53결론은 예온이에게 있어서 지금 이 상황은 지옥이나 마찬가지로군요! 그러고 보니 단비주나 율주는 2번째 스토리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확인하셨나요? 모른다고 한다면, 음.. 그냥 깔끔하게 정리를 하자면..
2번째 권리자는 전에 봉사활동을 갔을때 만난적이 있었던 그 고아원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준 보답으로 권리서를 넘기긴 했는데 영호의 꼬붕 2인방이 권리서를 가지고 있던 하늘이를 쇠방망이로 내리쳤고 그 때문에 하늘이는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서 병원에 실려갔고, 2번째 권리서는 뺏겨버렸답니다. -
369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27:12>>367 방학숙제 몰아서 하기. 로망이죠!(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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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율주 (68186E+49) 2016. 8. 15. 오후 4:29:03정주행해서 내용은 알고있슴다
방숙 대신해주세ㅇ -
371 단비주 (07998E+53) 2016. 8. 15. 오후 4:29:27몽둥이 찜질이라... 단비가 강토였다면 영호가 혼자있는 시간을 잡아서 악착같이 물고늘어지던가 영호의 주니어를 없애버렸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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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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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단비주 (07998E+53) 2016. 8. 15. 오후 4: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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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단비주 (07998E+53) 2016. 8. 15. 오후 4:34:37근데 그거 꼬봉이들 저러다 늘이 죽으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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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단비주 (07998E+53) 2016. 8. 15. 오후 4: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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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35:53잘 가세요! 단비주! 남은 하루도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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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4:37:47에머튼씨나 라일리씨라도 있었으면 좀 더 나았을텐데 두 분 다 없어서 더...
소나기가 미친 듯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번개가 치자마자 천둥이 울리는군요. 이거 번개가 엄청 가까이에서 내리쳤다는 거였던가요.. 소리 엄청 커...
다른 지방에도 비 왕창 내렸으면 좋겠네요.. -
378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39:32예온주의 지역은 축복받은게 틀림없습니다. 이 더운 시기에 비라니..비라니.. 비라니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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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4:43:25아마 밖에 나가면 엄청 시원할 겁니다. 다른 지역에도 비 왔으면 좋겠네요... 대신 천둥번개가 미친 듯이 치고 있...(번개 번쩍히자미자 천둥이 크게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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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49:13그..그건 단순히 시원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데요? 그 정도면 바로 앞에서 번개 떨어진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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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4:57:45그러니까요. 번개의 빛이 번쩍하는 순간 1초도 안지나서 천둥소리가..(물론 치고 나서 소리가 좀 지나서 들리는 경우도 많았다)(예전에 초 계산해서 번개가 친 거리를 구하는 문제를 시험에서 푼 적이 있었다)
그래도 뭐.. 더운 건 싫으니까요.
잠깐 나가서 샤워제품이랑 음료같은 것도 사고.. 가능하면 일회용렌즈랑 기차표도 사고 싶네요. -
382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4:58:32기차표라. 기차표를 산다는건 어디론가 여행이라도 가시는 모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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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5:01:55네. 놀이공원 쪽으로 가려고요. 혼자가는 여행이라서 조금 걱정된다는 주위의 말도 있었지만 여행지에서 병원갈 정도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렌즈같은 것도 사서 똑똑히 기억하려고요. 안경을 쓰다보니 정작 놀이기구 탈 때의 기억은 다 흐릿흐릿...(사실 사진을 안 찍은 것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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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5:05:53그러시군요. 놀이공원이라. 가끔 그렇게 갔다와보는것도 나름 괜찮은 편이에요! 예온주에게 그 날 즐거운 추억이 많이 생기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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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독백 (랑의 해킹 관련) (64852E+55) 2016. 8. 15. 오후 5:49:47해킹에 관련된 정보를 배웠다. 무조건 안좋은 의미의 해킹만 있는것이 아니라고 했다.
해킹은 프로그램 원 제작자가 걸어놓은 프로그램 코드 락 알고리즘을 뚫어서 프로그램 소스를 알아내거나, 프로그램 소스를 변경하여 자기 입맛에 맞게 바꾸어 버리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프로그램 자체를 바꾸는건 해킹인데 그걸 나쁘게 바꾸는게 크래킹이란 소리다.
그리고 난 크래킹이 필요하다. 정확하게는 비공개 정보 수집. 지인에게 대강의 계획을 전해들었다.
일단 지인이 해킹하기 편하게 지인이 줄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좀비 PC에 명령을 내린다. . 그리고 지인이 많이 꼬고 꼰 IP로 서버에 엑세스. 관련된 사람만 접근할수 있게 하는 파일들의 조회 권한을 취득한다.
이는 사이트 내 쪽지등도 포함된것이다. 그 시간 안에 다 읽어볼수 없으므로 추가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동. 텍스트와 사진 파일들을 문서화해 다운로드한 후 서버에 디도스든 뭐든 해서 과부화를 일으켜 서버를 다운시킨다.
그정도 대 그룹이면 전용 사이트같은건 당연히 있겠지. 만약 사이트에 핵심적인 내용이 없더라도 접근한 IP목록을 다운로드해 인터넷으로 접근만 가능하다면 컴퓨터를 해킹하는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나도 이 지인도 내가 해킹에 몸을 담는건 싫어한다. 안 걸리는 수준 안에서, 한국에 사는 내 도움을 받아 필요한 정보를 취득한다. 그 후로는 해킹은 바이바이. 아무도 이 일에 내가 관련되어있음을 알지 못하게 하는게 부수적인 목표다.
"물론 이 개념들은 일이 정말 안풀리고 태천그룹이 또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을때에 쓰이겠지만.."
이것들은 당연히 간단히 풀어서 정리한것들이다. 실제로는 수많은 계획들이 왔다갔다했고 난 간단한 계획만을 들었을뿐이다.
그리고 언제든지 계획이 바뀔수도 있고, 안쓰일수도 있다. 만약을 대비해서 가볍게 대화했을 뿐이다.
//해킹이고 프로그래밍이고 하나도 안하는데 능숙한척하면서 쓰려니 굉장히 어렵군요... 거대한 기업 해킹하기 같은거 검색해도 안나올것이고.. (개념은 나무위키의 힘을 빌렸습니다.) -
386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5:50:55랑주 하이하이에요! 이번엔 랑이도 정말로 제대로 독하게 마음을 먹었군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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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5:57:47>>386 정확하겐 태민, 현우, 겨울 등(?)의 행동에 영향을 받았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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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5:58:07첫독백이 해킹이라니!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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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6:03:32태민이, 현우, 겨울이. 음...! 순수한 랑이가 더럽혀졌어!!(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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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6:06:02겨울 : ...???(영문모름
겨울주 재갱신합니다! 저녁 먹기 귀찮아! -
391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6:09:01겨울주 하이하이에요! 하지만 저녁을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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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6:12:02맞아. 맞아. 하늘주는 일상 충분히 돌릴 수 있으니까 생각 있으신 분들은 찔러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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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6: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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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6: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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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6:24:44>>394 오오 그래서 싱크로율은 한 어느 정도려나요? 만약 높으면 좀 참고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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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6:29:38일단 그 당시 랑주는 되게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만..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하늘이의 표현을 빌려서 전 저 위의 하늘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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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6:31:31>>396 흠 그렇군요! 그럼 나중에 랑주 오시면 직접 여쭈어보거나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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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6:40:06음 좋아 시간 생겼다! 짧게라도 돌리실 분 혹시 계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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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6:44:33(기웃기웃)(겨울주를 발견)(콕콕)(콕콕콕)(문제로 찌르면 잘 찔리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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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6:45:31>>399 으앗 찔렸다...!! 짧게 끝내야할 수도 있는데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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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6:47:25으음. 짧게 돌리는 상황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짤막하게...?(그러나 쓰면 지맘대로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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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6:48:47>>401 단문 말씀하시는 걸까요 아니면 짧은 상황을 말씀하시는 걸까요?(갸우뚱) 앗 그리고 선레는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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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6:48:47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겨울주와 예온주가 돌리게 되나요? 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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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6:49:33하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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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예온주 (51533E+53) 2016. 8. 15. 오후 6:52:24어서오세요 하늘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둘 다가 될 수도 있겠죠?
선레라... 어떤 상황으로 해야하려나요. 약 처방받았는데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어야 하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406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6:53:30>>405 넵 느긋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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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6:59:47여기서 잠시 하늘이네 집안 상태를 공개하자면...음. 그렇군요. 말 그대로 풍비박산난 상태입니다. 일단은 하늘이는 독자기도 하고... 아무래로 집안에서도 좀 많이 아끼는 아들이다보니.. 좀 분위기가 되게 안 좋죠.
그런 판국에 은근슬쩍 영호씨는 아들이 좀 더 좋은 곳에서 치료를 받지 않아야겠냐고 원태 아저씨에게 얘기하고 있고, 자기가 조금 무리해서 힘을 써줄테니, 그 대신에 권리서를 넘겨주는건 어떻겠냐고 약간 거래를 제안하고 있는 중입니다. 덕분에 원태 아저씨의 이는 으드드득.. -
408 예온-거리 (51533E+53) 2016. 8. 15. 오후 7:03:04약봉투에 든 약을 밟아버리고 있습니다. 집에 있던 약은 물론 제일 최근에 처방받았던 약들도 모두요. 쓰레기통에 버려버리면 끝납니다. 이제. 더 이상은... 이런 약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괴로움따위야. 어쩐지 예희를 닮은 듯 굉장히 이상하고 위험해보이는 미소를 짓고 있다는 것은 조금 알고는 있지만... 상관없겠네요. 어쩌면 잔인할수도 있는 선택을 거리김없이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분이 보신다면요?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보지 못하시니까요.
"학교..."
우울한 분위기의 학교와, 든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하던데. 텅 빈 자리를 보면 더 스트레스가 소구쳐 올라올 것 같아서 학교를 빠졌습니다. 약 정도만 처리히면 다시 나갈 거예요. 차라리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암기과목이란 걸 까먹은 사회와 역사라던가요. 암기가 조금 부족했었죠. 그렇게 약을 여러 쓰레기통에 나누어버리다가 이 쓰레기통에만 버리면 반절을 버리는 셈이 되어 버리던 찰나 누군가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약간 무표정인 예전보다 지금이 더욱 밝은 표정임에도 왠지 더 이질적인 것은 기분 탓이려나요?
//하도 오랜만에 돌리는 것 같아서 감을 완전 잃어버린 예온주의 심정을 예온이가 표현중...?(아님) -
409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7:07:00일상을 보고 싶기는 하나.. 식사 시간이로군요. 저녁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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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다혜주 (70335E+53) 2016. 8. 15. 오후 7:18:15돌리실분...?
(오랜만이라 소심 -
411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7:20:56으아 예온주 쓰다가 궁금해진 건데 지금 예온이 어디에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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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7:26:39음 밖의 쓰레기통 근처라고 생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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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예온-거리 (80172E+55) 2016. 8. 15. 오후 7:27:24에 뭐 대충 거리의 쓰레기통 근처나 공원 벤치 근처의 쓰레기통이나.. 그런 느낌이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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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예온-거리 (80172E+55) 2016. 8. 15. 오후 7:27:57어서오세요 다혜주. 저는 겨울주랑 돌리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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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7:28:59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음. 잠시 유튜브 영상 좀 보다가 왔습니다. 음. 하늘주로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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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다혜주 (70335E+53) 2016. 8. 15. 오후 7:31:41>>415 앗 좋아요! 예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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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7:33:34음. 혹시 2부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고 계시나요? 일단 설명을 하자면 위의 설명으로 대신해서...
번째 권리자는 전에 봉사활동을 갔을때 만난적이 있었던 그 고아원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준 보답으로 권리서를 넘기긴 했는데 영호의 꼬붕 2인방이 권리서를 가지고 있던 하늘이를 쇠방망이로 내리쳤고 그 때문에 하늘이는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서 병원에 실려갔고, 2번째 권리서는 뺏겨버렸답니다.
뭐..아무튼 그렇게 되서 하늘이와 돌리는건 불가하고, 지원이와 하늘이 아버님과 악역인 영호.. 이렇게 3명으로 해서 돌리는게 가능하답니다. -
418 다혜주 (70335E+53) 2016. 8. 15. 오후 7:36:44아 며칠 동안 오지 못해서 틈틈히 정주행을 했습니다! 영호는 정말 악질... 예 꼭 다혜로 한 번 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럼 다혜는 이틀 전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호은골로 돌아왔다고 할게요. 뭐... 다혜 입장에서는 엄청 혼란스럽겠죠. 소식은 유미나 지원이로부터 전해들었다는 설정을 붙여도 괜찮을까요? -
419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7:37:42>>418 네.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전부 호은골에서 소문으로 돌고 있는지라.. 그렇게 들었다고 해도 전혀 무방합니다. 그래서 영호로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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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다혜주 (70335E+53) 2016. 8. 15. 오후 7:39:33네 영호와 돌리도록 할게요 선레는 다갓에게...
.dice 1 2. = 2
1.다혜
2.영호 -
421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7:39:58제가 선레로군요. 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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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겨울 - 예온 (89543E+53) 2016. 8. 15. 오후 7:43:45나는 그 전보다는 좀 더 가벼워진 듯한 마음으로 길거리를 걷고 있었다. 어째선지 전에 놀이터에서 우연히 강랑과 만나고 나서는 뭔가 마음속에 있던 짐 하나가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해야할까...강랑 녀석이 직접 내 기분을 낫게 해줬다라기보다는, 좀 웃길지도 모르겠지만 뭐랄까...그 녀석의...어딘가 불안한 모습이 내 정신을 차리게 해줬다고 해야하는 걸까.
억울하다면서 그 다음에 비슷한 일이 재발하면 해킹할지도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하는 모습에 나는 그 녀석에게 혼을 냈었다. 그렇게 혼을 내고 생각해보니, 뭔가 내가 무너져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래서 의욕이나 그런 것들이 좀 생긴 듯하다.
...그런 식으로 따져보면 뭔가 내가 스스로에 대한 취급을 좀 더 너그럽게 하게 됐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조금은 내가 좋아졌다고 해야하는 걸까...계기는 좀 웃기지만, 하하.
나쁜 의미만은 아닌 헛웃음을 살짝 흘리면서 계속 길을 걷고 있었다. 학교라면...오늘도 마찬가지로 결석했다. 애석하게도 아직 학교까지 돌아갈 용기는 안 생겨서.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머리가 아파오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입고 있는 후드티의 모자를 푹 뒤집어썼다.
쌀쌀하네, 오늘도. 다소 쓸쓸한 기색이 어려있는 사나운 눈매의 눈으로 땅을 내려다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앞에 느껴지는 듯한 기척에 눈알만 움직여서 앞을 보았다. 그러자 사람이 보였는데, 아는 사람이었다. 다름아닌 배예온.
...어라? 분명 지금은 학교에 있을 시간일텐데.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설마 이 녀석도 빠졌나? 표정이 약간 밝아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좀 이상한 느낌도 있고...기분탓인가? 그것보다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손에 들고 있는 거 뭐야? ...좀 달갑지 않아보이는 건데.
배예온 쪽도 나를 눈치챘는지 이쪽을 바라보았고 나는 살짝 놀란 기색을 다소 보였다.
그러다 그 녀석에게 다가가서 무뚝뚝한 투로 물었다.
" 뭐하냐? " -
423 겨울 - 예온 (89543E+53) 2016. 8. 15. 오후 7:44:10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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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김영호-호은 병원 근처 (69436E+55) 2016. 8. 15. 오후 7:48:06이 세상의 사람들은 우수한 자, 열등한 자. 둘로 나뉘게 된다. 우수한 자는 열등한 자를 이끌어가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열등한 자 중에선 반드시 우수한 자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이 우수하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이 호은골엔 그런 케이스가 너무나도 많다. 세상은 넓고 넓건만, 이곳만이 전부인양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을 볼때마다 느끼는건 답답한 감정이다. 왜 이곳에서 멈추려고 하지? 왜 변화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지? 왜 더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여러모로 준비해야할게 많아서 바쁘지만, 나는 특별히 시간을 내서 내 부하 중 한명이 의식불명으로 만들어버린 김하늘 군을 잠시 만나고 왔다. 물론 그의 아버지는 나를 싫어하는 모양이었다. 날 보자마자 대놓고 적대한다는 모습을 보였으니까.
기껏 힘을 써서, 더 좋은 시설, 더 좋은 치료를 받게 해주도록 힘을 써볼테니 학교 토지의 권리서를 요구해도 그 사람은 거절했다. 아들의 뜻을 관철하겠다나 뭐라나..
정말 어이가 없는 아버지와 아들이었다. 17살밖에 안된 이에게 의지가 어딨으며 뜻이 어딨단 말이지?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가 더 힘이 강한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아버지란 작자가 그렇게 나와서야.. 하기사 농사를 짓고 사는 농사꾼은 어쩔수 없는거겠지. 생각하는게 고작 그 정도니까, 아들이 그렇게 되도록 키웠고, 이곳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으며, 하다못해 아들의 뜻을 관철하니 뭐니 같은 소릴 하겠지.
착각하지 마. 김원태 씨. 당신은 김하늘 군의 아버지야. 김하늘 군의 대변인이 아니란 말이지. 어른이라면 이대로가 옳지 않다는건 잘 알텐데 말이야.
어찌되었건 설득이 실패했기에 난 내일 또 오겠다는 말만 전하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담배가 너무나도 끌려서 피고 싶었지만, 여기는 병원. 담배를 필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서 그 안에서 피던가 해야겠군.
주머니에서 검은색 핸드폰을 꺼낸 후에 난 이번에 경찰서로 보낸 2명 말고 새롭게 고용한 경호원들의 번호를 눌렀다. 내가 지시한대로 3번 울리기 전에 그들은 전화를 받았다. 피식 웃으면서 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호은 병원으로 리무진을 끌고 오도록. 슬슬 돌아가겠다." -
425 연새주 (69547E+52) 2016. 8. 15. 오후 7:52:37다혜vs영호라니 엄청난 전개가 될 스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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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7:55:49(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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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8:00:20연새주와 랑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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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예온-겨울 (07804E+53) 2016. 8. 15. 오후 8:03:43확실한 건 자신이 무언가 깨달았으며, 이전의 예온과는 좀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전의 예온도 저이고 지금도 저이기에 그다지 달라진 것 자체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마치 예전을 3인칭적으로 보는 것은... 어쨌거나 자신을 발견한 겨울에게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인사합니다.
"응? 아 별건 아니예요. 그저 전혀 필요없는 것들을 버리고 있는 것 그뿐이거든요."
자신에게 뭘 하냐는 듯한 겨울의 말에 보면 모르냐는 듯.약봉투에 담긴 약을 얼마 꺼내 쓰레기통에 와르르 버립니다.
"전-혀 필요 없다는 걸 결국 깨달아버렸거든요."
쿡쿡 웃으면서 말한 다음에 마저 버립니다. 이정도 버리고 다른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려나요? 라고 중얼거린 다음에 학교에 있을 시간인데 안 가셨나요? 라는 겨울이 물어도 자신이 물어도 어색하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는 주스라도 한 캔 마실래요? 라고 말하면서 자판기를 턱짓으로 가리킵니다. -
429 예온-겨울 (07804E+53) 2016. 8. 15. 오후 8:04:25두 분 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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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겨울주 (89543E+53) 2016. 8. 15. 오후 8:04:35잠시 어디 빨리 다녀왔어요!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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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이다혜 - 김하늘 (70335E+53) 2016. 8. 15. 오후 8:06:33아버지를 따라 중동 지방으로 해외 봉사를 다녀왔었다. 이틀 전에 한국에 도착해 호은골로 돌아왔다. 물론 호은골에 어떤 상황이 닥쳐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호은골로 돌아옴과 동시에 나를 반기는건 평소와는 다른 이 곳의 분위기. 어르신들이 근처 정자에서 얘기 하는 것을 들어보면 대충 그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호은학교 폐교, 태천 그룹, 김영호. 이런 말들이 주로 들렸다. 태천 그룹은 우리 호은 학교에 많은 지원을 해준 대기업이다. 다만, 그런 지원을 왜 해줬는지가 의문이었다. 고맙긴 했지만 가슴 한 켠에서 떠오르는 의문과 불신을 버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오늘에서야 드러났다. 태천 그룹의 의도가.
대충 상황파악을 한 나는 지원이와 유미를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 학교를 폐교하고 리조트를 세워 호은골을 관광지로 만들 계획인 것 같다. 그럴 생각을 할 수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 보다는 왜 꼭 이 곳을 계발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왜? 이 곳을 굳이 개발해서 잘 살고 있던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려는걸까?
그리고 그 뒤에 이야기들. 고아원 원장 할아버님이 2번째 토지 권리자였고, 병원에 가서 권리서를 얻었지만 김영호의 부하가 하늘 선배를 의식 불명 상태로 만들어서 그 권리서는 빼앗겨버렸다...
어이가 없었다. 도대체 계발이 무슨 대단하길래 사람을 의식불명으로 만들고. 이 때까지 이렇게 잘해준게 전부 호은 학교 폐교를 위한 명분이었던 것인가. 태천 그룹에 실망이 크다. 아니, 이 대기업의 실체가 너무 더럽고 추악해서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이다.
다혜는 집에서 많은 생각을 하다 하늘이 입원해 있다는 병원으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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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가니 병원 입구에 웬 정장을 쫙 빼입은 중년 남성이 서있었다. 조심스레 그 사람의 곁으로 다가가 통화하는 내용을 들으니 그가 김영호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자연스레 영호를 지나쳐 입구 옆에 있는 자판기에 돈을 넣고 과채 주스를 하나 뽑았다. 하늘 선배 아버님께 가져다 드릴 것이다.
다시 문이 있는 쪽으로 가다 말을 한 번 걸어보기로 한다.
"안녕하세요." -
432 이다혜 - 김하늘 (70335E+53) 2016. 8. 15. 오후 8:07:18다들 어서오세요!
얼마만에 돌리는 일상인가...! (두근 -
433 이다혜 - 김영호 (70335E+53) 2016. 8. 15. 오후 8:13:18엇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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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영호-다혜 (69436E+55) 2016. 8. 15. 오후 8:15:02"응?"
전화통화를 막 끝내던 찰나, 왠 여자애의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렸다. 일단은 처음 듣는 목소리였다. 하지만 목소리 톤으로 추정하건데 학생. 호은 학교의 학생이 나에게 인사라도 하는건가?
별일도 다 있군. 얼마전의 일 때문에 호은 학교의 학생들은 나에게 말을 걸리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뭐, 좋아. 누구인지 한번 보기나 해볼까?
살며시 고개를 목소리가 난 곳으로 돌려보니 거기엔 일단은 학생 나이로 보이는 여자애 한명이 서 있었다. 시선이 나를 향해 있는걸로 보아, 정말로 나에게 인사를 한게 맞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난 곧 그 아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이다혜. 16살. 호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데이터에서 본 적이 있다. 그러고 보니, 저 여자애는 지금까지 제대로 보질 못했군.
당연히 전학이라도 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호은골에 있었나? 뭐, 좋아. 리무진이 오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테니 잠시동안 놀아주도록 하지.
"나에게 말을 건 모양이군. 학생. 무슨 볼일이라도 있는건가?"
절대로 좋은 의도로 말을 건 것은 아닐터다. 절대로 그냥 보여서 인사를 하려고 부른것은 아닐터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말을 걸었다는건 필시 뭔가 볼일이 있기 때문이겠지. 그렇다면 그 볼일을 잠시 듣는것으로서 여흥을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 여흥이 즐거울지, 불쾌할지, 지루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
"아니면, 나에게 개인적인 불평이라도 하려고 왔나? 요 근래 안 보여서 전학 간 줄 알았던 호은 학교 학생, 이다혜 양."
일부로 도발하듯이 피식 웃으며 나는 눈 앞의 여자애를 바라보았다. 자. 이다혜 양. 자네는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무슨 모습을 보여줄텐가? -
435 단비주 (07998E+53) 2016. 8. 15. 오후 8:41:39강토: 영호, 내가 니 아들래미다.
단비: !?!?!?!? -
436 이다혜 - 김영호 (70335E+53) 2016. 8. 15. 오후 8:42:36고개를 자신을 향해 돌리는 영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괜히 감정낭비 하지 말자.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사람을 해친 이에게 뭘 더 바라겠냐만은, 그래도 얘기는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 아무런 이유 없이 인사를 했을리가 없잖아요?"
무슨 볼일이 있어서 말을 건게 맞다. 그리고 그 볼일은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호은학교 학생이 호은학교 문제에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찾아왔다. 이건 말할 것도 없이 그 문제에 관해 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머리를 잘 쓰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알겠지. 그 영석한 머리를 이런 곳이 아니라 불우한 아이들을 돕는 곳에 쓰는게 좋지 않을까?
"예. 저 혼자만 하는 불평이 될 수도 있고 저희 둘이 나누는 대화가 될 수도 있겠죠. 물론 전 이 호은골을 버릴 생각 없습니다. 학교 진학 문제로 다른 곳을 가도 이 곳에 계속 올거니까요. 이 학교에서 졸업하기 전까지는 전학 갈 일이 없다고 알아주시면 되겠습니다."
피식 웃으며 올라가는 영호의 입꼬리를 흘깃 바라보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다시 말을 꺼낸다.
"그 전에 질문이 몇 가지 있는데요. 저는 제 질문에 이사님의 상식적이고 올바른 답과 이유를 듣고 싶지 이유가 안되는 같잖은 변명을 듣고 싶지는 않네요. 알아주셨으면.
먼저, 왜 호은 학교가 폐교 되어야 하죠? 굳이 태천 그룹이 손을 쓰지 않았어도 이 학교는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요. 무슨 문제도 없었고요. 태천 그룹이 생각하는게 진정으로 좋은 것이었다면 여기 주민들이 반대 하지도 않았을거예요. 불필요하니까 반대를 했겠죠.
두 번째. 토지 권리서를 얻어야 이 곳을 어떻게 할 수가 있다는건 알아요. 사람들이 그렇게 싫다고 반대를 하는데 왜 굳이 사람을 의식 불명으로 만들고 권리서를 빼앗은거죠? 여기를 계발하는 것에 좋은 의도가 있다면 전혀 그런 행동을 할 수가 없는데요."
질문 두가지를 끝내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호은골을 태천 그룹 돈벌이 수단으로 쓰려고 그러는건가요?" -
437 영호-다혜 (69436E+55) 2016. 8. 15. 오후 8:43:00단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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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단비주 (07998E+53) 2016. 8. 15. 오후 8:44:10>>437 우리스레에는 영호주란 사람없네!(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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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현우주 (50288E+54) 2016. 8. 15. 오후 8:46:12아, 호은학교의 모두에게 동물 한마리씩 붙여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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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이다혜 - 김영호 (70335E+53) 2016. 8. 15. 오후 8:46:57다들 어서오세요.
다 단비주의 병맛은 여전해! (초롱초롱 -
441 단비주 (07998E+53) 2016. 8. 15. 오후 8: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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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영호-다혜 (69436E+55) 2016. 8. 15. 오후 8:55:21무슨 말을 하는가 했더니만, 또 이런 질문인가. 정말로, 곤란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여기의 학생들은 나에게 매번 똑같은 것을 물어온다. 왜 여기여야 하느냐. 왜 폐교가 되어야만 하느냐. 도데체 내가 몇번이나 더 이런 얘기를 해야하는지. 아니, 그 전에 내가 왜 이런 어린 아이들에게 일일히 설명을 해줘야하는거지? 비즈니스는 어디까지나 어른들끼리 해야하는 이야기다.
자신이 머리가 좋은척 나서는 어린아이를 굳이 상대해줄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그냥 상대해주기로 했다. 어차피 리무진이 올때까진 할 것도 없었다. 그렇다면 잠시 동안 이 여흥을 즐겨주는것도 좋겠지.
뭐, 이런 말한다고 해서 저 여자애가 순순히 물러갈 것 같진 않지만 말이야. 얼굴을 보아하니, 상당히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꽤나 고단수로군. 혹시라도 당황하는 모습 등을 읽히지 않기 위해서인가?
저번에 만났던 그 예의범절 모르는 남자애보다는 조금 번거로운 아이가 될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뭐 좋아. 천천히 답을 해주도록 하지. 리무진이 올때까진 말이야.
담배를 피고 싶은 충동이 절로 들어, 오른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으려다 바로 오른손을 툭 치워버리고서, 난 눈 앞의 여자애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그 눈빛 너머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헛수고라는걸 알려줄 필요가 있겠지.
"1번째. 리조트를 세우기에 적합한 부지가 호은 학교가 있는 그 토지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법적상 학교와 리조트가 같은 장소에 있을 수는 없거든. 그렇다면 여기서 간단하게 질문을 하지. 너는 호은 학교가 아니라 다른 땅에 세우면 안되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는데, 그곳이 어딘지 말해줄 수 있을까? 네가 말한 장소가 적합하다면 그곳으로 해주지. 거기에 집이 있건, 산이 있건 뭐가 있건..다 밀어서 말이야. 호은 학교가 있는 자리가 싫다면 다른 곳을 제시해야겠지? 안 그래? 그리고 2번째 질문. 그건 내 부하가 자기 멋대로 일으킨 '사고'다. 내가 지시한적이 없다는걸 말해두지. 나도 얼마나 놀랐는지... 아무리 나에게 잘 보이고 싶다고 해도 사람을, 그것도 어린 학생을 그렇게 만들면 쓰나. 그래서 문제를 일으킨 그 둘은 경찰에 보냈다. 지금쯤 조사를 받고 있겠지. 믿기 힘들면 가서 확인해도 좋아. 아니면 이런 말을 하고 싶나? 내가 지시했고 꼬리자르기를 했다고? 그렇다면 그에 적합한 증거부터 제시해주실까? 이다혜 양."
하나하나 나의 대답을 들려주면서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는 피식 웃는 차가운 냉소로서 대답했다.
"돈벌이 수단이라. 섭섭하군. 나는 호은골을 개발시키려는거야. 확실히 말하지만 난 여기 출신이거든. 언제까지나 고향이 아무런 발전도 없는 시골 촌으로서 존재하는걸 보고 싶지 않을 뿐이야. 당장 도시와 이곳의 환경을 비교해보면 아겠지. 그리고 자네도 이미 알고 있지 않나? 지금 이 시점에서도 또 다른 이가 호은골을 떠났다는 사실을? 그게 현실이다. 이다혜 양. 자네는 이곳을 보존해야하니 뭐니 말하지만 사람들은 이곳을 떠나서 더 좋은 환경을 찾아나서지. 그게 반복되면 이곳은 어떻게 될까? 아니면 자네에게 물어보지. 자네는 이곳을 떠나지 않고 여기서 살텐가? 도시로 나가는 일 없이 말이야. 그게 아니면 자네는 이 문제에 말을 꺼낼 자격이 없어. 잠깐 쉬어갔다가 가는거면 조용히 쉬다가 가는게 어떻겠나?"
그렇게 말을 끝내고서 나는 크게 기지개를 켜면서 요즘 쌓여있는 피로를 풀기 위해서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다.
"더 할 말이 있는지 묻고 싶다만?" -
443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8:55:52현우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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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현우주 (50288E+54) 2016. 8. 15. 오후 9:17:04>>441
안타깝게도 호은산에서 현우가 확인한 곰은 산군 뿐입니다 -
445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9:22:09>>444 동물이 붙어다닌다고 하면 아마 호은골 어르신들이 여우신이 노했다면서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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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이다혜 - 김영호 (70335E+53) 2016. 8. 15. 오후 9:24:13"담배 피시나봐요."
양복 주머니에 살짝 윤곽이 드러난 담배곽을 바라보며 말을 건넨다.
"다른 땅이 아니라 여기에 세워야 하겠다는 이유가 있었겠죠. 네, 잘 알았어요. 근데 그 리조트를 꼭 세워야 하나요? 세워서 이득을 얻는 쪽은 호은골 주민이 아니라 그 쪽과 다른 많은 사람들이겠죠. 다수를 만족시키기 위해 소수가 희생해야 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꼭 그래야 하는 합당한 이유도 없거요. 게다가 소수가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고 리조트가 꼭 필요하다면 여기 사람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설득을 해야하죠. 그리고 동의를 얻어야 해요. 완강하게 거부를 하는 이가 있으면 몇 년에 걸쳐서라도. 실제로 그런 사례도 있잖아요. 가장 중요한건 당신들의 의사보다도 이 곳 주민들과 학생들의 의견이죠. 아뇨. 그런 의심은 하지 않았는데요. 했던적은 있었지만... 심증만 있으면 확실한 증거 입증이 안되니 현재로썬 믿어야겠죠."
하늘 선배의 일은 실수였다는 말에 의심하는 눈빛을 보내다가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리 실수였다고 해도 그렇지 사람을 죽일뻔 한건 책임을 확실히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 출신인데 그렇게 이기적인 생각을 할 수가 있나요? 말이 안 맞는데요. 여기 사람들이 싫다는 의견을 냈으면 그걸 존중하는게 알맞지 당신의 그 생각 하나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필요는 없잖아요. 네. 이사님 말씀대로 황폐한 도시 환경과는 달리 이 곳의 환경은 맑고, 깨끗하죠. 그걸 생각하면 당장 계발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 되는데요. 무조건적으로 이 도시를 계발 해서 여기 환경이 파괴되는건 고려도 안 하시나봐요? 원래 그런거 계획 짤 때는 세부사항 하나하나까지 고려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호은골 출신이란 이유를 들먹이며 여길 개발하려는 생각이라면 애초에 그만두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아, 호은골을 떠난 이가 전부 환경 때문에 떠났다는 말씀이신가요? 학업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난 이들이 대다수인데요.
이사님 말씀대로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나서는 이가 있는 반면, 이런 환경을 선호해 호은골로 내려오는 이들도 있어요.
제가 여기서 계속 살거냐고요? 그건 확답을 드릴 수가 없네요. 학업과 꿈을 위해서 부지런히 노력을 해야하기 때문에 떠나기 싫어도 떠나야 하니까요. 제 삶이 노년기에 접어들면 다시 이 곳으로 올거예요. 여기도 나름대로 추억이 많은 곳이니까." -
447 영호-다혜 (69436E+55) 2016. 8. 15. 오후 9:38:57"은근슬쩍 말을 돌리지 말았으면 하는군. 결국 여기서 중요한건, 자네도 이곳을 떠나게 된다는 것, 이곳에 계속 있을지는 미지수라는거 아닌가. 아니면 말하게나. 나중에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말 같은건 필요없어. 그런 말을 하면서 여기서 나간 사람의 수가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지? 아니면 자네는 그들과는 다르다. 나는 다른 존재다라고 주장할 참인가?"
은근슬쩍 말을 바꿔서 주제를 돌리려고 하는 모습이 가상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결국 저 여자애도 여기에 계속 있으리란 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 시점에서 저 애가 호은골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할 자격은 없었다. 솔직히, 나는 지금 이 사안으로 이러쿵저러쿵 게속 말이 나오는것도 불쾌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골 촌으로 계속 존재한 곳이 이곳이다.
내가 이곳을 떠나서 도시로 이사갔을때와 전혀 달라진게 없었다. 내가 이곳을 떠난게 20살 경. 즉 20년 이상 이곳은 그 어떤 변화도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걸 지금 말이라고 한단 말인가?
그래. 변화는 무서울수도 있다. 특히 이 시골에 사는건 대부분이 늙은 사람들이니까.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서 도태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곳은 개발되지 않으면 안된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내 손으로 일으켜서 바꿔버릴 뿐이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 난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변화가 없이 정말로 아무것도 없이 조용한 이 곳을 바꿔나가는건 다름 아닌 나다. 그 누구도 아닌 나란 말이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을 애써 참으면서 나는 눈 앞의 여학생을 바라보았다. 정말 당찬 성격이다. 너무나도 당차서 조금 건방지다고 느낄 정도이다.
"이대로 호은골을 방치하면 결국 호은골의 미래는 망하는 것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아. 지금만 해도 마찬가지다. 일자리가 없어서 호은 학교의 교사, 백인오는 이곳을 떠나서 도시에서 일을 했을 정도이다. 그게 현실이다. 언제까지나 늙은이와 몇명 있는 꼬맹이들로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지금 당장은 어떻게든 되겠지. 그럼 그 늙은이들이 다 눈을 감게 된다면? 젊은이들이 정착하지 않는 지금의 이곳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나? 그래. 개발 도중에 약간의 희생이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또한 호은골의 미래를 위한 어쩔수 없는 희생이란거다. 더 나은 호은골의 미래를 위해서 모두가 받아들여야만 하는 필요비용이라는거지. 김하늘 군의 사고는... 훗.. 그 '희생'이라고 칭해두도록 하지. 환경 또한 파괴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또한 모두를 위해서 어쩔수 없이 지불해야만 하는 '희생'이다."
일부로 도발하듯이 피식 웃으면서 다시 한번 김하늘 군의 일을 입에서 꺼내봤다. 틀린 말은 아니다. 김하늘 군은 '희생양'이니까. 이 땅이 더욱 더 번창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계획속에서 벌어지는 희생.
이 세상에 공짜로 오는 것은 없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반드시 존재하는 법이다. 하지만 그 또한 모두가 짊어져야 할 일이다. 정말로 자신이 살고 있는 호은골을 위한다면 말이지.
"몇년에 걸쳐서 설득이라. 그렇게 오래 기다리기에는 사안이 좀 있어서 말이야. 너 같은 학생이 알 사안은 아니니까 넘어가도록. 12월달이 되기 전에 모든 작업은 끝이 날거니까 그렇게 알아두도록. 이다혜 양."
그렇게 말을 하고서 나는 조금 눈빛을 진지하게 바꿔서 눈 앞의 여학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금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 입을 열었다.
"그게 싫다면, 자네가 말해보지 않겠나? 호은골에 일자리가 생기고, 젊은 피들이 들어오고, 더욱 더 번창할 수 있는 방법을 말이야. 어디까지나 있다면의 이야기지만 말이다. 그리고 어차피 네가 이러쿵저러쿵 말해도 계획이 바뀌진 않아. 태천그룹이 이미 다 검토된 사안을 학생들 몇명의 말로서 백지로 만들거라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오산이야."
차가운 냉소와 차가운 눈빛. 어린 아이에겐 조금 가혹할지도 모르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서 나는 마지막으로 못을 박았다.
"드라마와 현실은 다른거다. 대기업의 비즈니스를 얕보지 말도록." -
448 이다혜 - 김영호 (70335E+53) 2016. 8. 15. 오후 10:00:42"말을 돌린걸로 보였나요. 그렇다면 죄송하네요. 담배를 피고싶은데 꼭 참고 있는 것 같아서.
떠났지만 버리지는 않는거죠. 호은골은 아직 사람들에게 버림받지 않았어요. 나는 다른 존재다라고 주장하려는게 아니라 저의 경우는 이렇다고 말을 해주는거죠. 당신은 떠났죠? 네. 이사님은 여기를 완전히 떠나갔잖아요. 그럼 이사님도 이 문제에 대해 사실상 자신의 생각을 강요할 권리가 없지 않나요? 호은골을 떠나놓고 자기가 필요할 때 와서 이용 하는 거잖아요."
베베 꼬아서 생각하는건가 인상한 번 찌푸리지 않고 말을 이어나간다. 흥분하지 않은 듯 일정한 목소리 톤.
"그걸 어떡하면 그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는지 정말 대단하네요. 그렇게 따진다면 지금 있는 시골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호은골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것은 농사죠. 사람들이 먹고 사는데 꼭 필요한거요. 여기 어르신들이 다 늙어 죽는다고 해도 그 후손들이 이 곳에 귀농을 오거나 다른 이유로 호은 학교를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거예요. 네. 만약 이곳에 사람들이 없어졌다면? 계획은 그 때 실행해도 괜찮잖아요. 이사나 되는 사람이 윗 사람들하고 말씀도 안 나눠보시나요? 지금 당장 해야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설명 해보시죠.
희생이라. 정말 같잖은 말이네요. 이런 말로 저를 한 번 도발 해보겠다는 심산이었나요? 그렇다면 완전 실패네요. 하늘 선배의 사고는 결코 희생이라고 할 수 없어요. 아. 희생은 맞네요. 그 쪽들 욕심에 의한 안 좋은 쪽으로의 희생. 호은골을 계발하는게 사람 목숨과 사람의 생계보다도 대단한가요?"
피식 웃으며 영호의 눈을 똑바로 마주한다. 여기서 내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건가. 물론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 법이다. 하지만 이건 그거랑은 애초에 다르지.
영호의 위압감에 전혀 굴하지 않는 듯 위축되는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태도를 유지하며 말을 꺼낸다.
"호은골의 번창이 당신들의 최종 목표인가요? 호은골은, 지금 이대로가 제일 평화롭고 좋아요. 주민들의 행복을 해치려 하지 마세요. 이 말을 듣고 비웃어도 상관 없어요. 당신들은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일 뿐이니까."
미소를 짓고는 한 마디를 조용히 읊조린다.
"태천 그룹이 이렇게 이기적일 줄이야."
그리고 영호의 마지막 말에 살짝 웃음을 흘린다. 드라마와 현실이 다른건 애초에 아버지께 들어서 알고 있고, 티비는 잘 안 보기도 하고. -
449 영호-다혜 (69436E+55) 2016. 8. 15. 오후 10:16:22"너희 같은 꼬맹이들에게 인정받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이곳에서 질 나쁜 교육을 받은 이들의 수준이야 알만하니까. 지금 당장 해야만 하는 이유? 존재하지. 하지만 내가 왜 우리 그룹의 회의 내용과 사안과 기밀을 너 같은 어린애에게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되는거지? 나 혼자 독단으로 꾸미는거라고 생각하나? 착각하지 말아주게. 이미 이 사안은 회장님에게도 다 전해진 사안이야. 그리고 그 책임자가 바로 나인거지."
꽤나 당돌한 여자애다.
한마디도 지지 않는 그 모습에서 묘한 패기마저 느껴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번거로운 여자애가 있었군.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여흥. 여흥에 너무 열을 올릴 필요는 없다. 어차피 날뛰고 기어본들, 이 여자애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나에 대한 의심을 하건, 무엇을 하건 이 여자애가 제시할 수 있는건 그 아무것도 없으며, 이 여자애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겨우 16살 여자애에게 꼬리를 밟히거나, 곤경에 처할 것 같으면 태천 그룹의 이사 자리에는 오르지도 못했겠지.
"지금 이대로가 가장 평화롭고 좋다고? 그건 너의 생각이다. 좀 더 큰 그림을 봐야지. 안 그런가? 그저 너희들은, 너희 학생들은 너희 학교를 잃게 생겼으니까 그렇게 말하는것에 지나지 않아. 아닌가."
여유로운 자세를 유지하는게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 꽤나 태연하게 나가보겠다 이거로군. 너의 패는 읽었다. 하지만 안타깝구나. 지금 네 앞에 서 있는 상대가 누군지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는 모양이군.
여기서 매운 맛을 확실하게 보여주는게... 아냐. 지금 여기서 일을 터트리면 괜히 시끄러워지지. 굳이 상대할 필요가 없어. 그래봐야 어린애에 지나지 않아. 어린애가 아무리 도발을 한다고 한들.. 결국, 어린애일 뿐이다. 네가 이러쿵저러쿵 말을 해도 소용없단 말이다.
피식 웃으면서 다시 한번 크게 기지개를 켜면서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여러모로 뒷처리 때문에 피곤하기 짝이 없군. 그래도 못은 확실하게 박아두는게 좋겠지.
"나름 자네는 노력을 하는 모양이다만, 그 노력이 다 헛수고라는걸 확실히 알아두도록. 이장이 돌아오는 그 날, 모든건 끝이 난다. 너희들이 아무리 뭐라고 말을 한다고 한들, 결국 어린애의 투정에 지나지 않아. 세상은 그 어린애의 투정으로 돌아가지 않는단 말이다. 이기적이다라. 그 말, 그대로 돌려주지. 너희야말로 호은골의 미래를 한낱 시골 학교 하나를 위해서 저버리는 이기적인 일을 하고 있지 않나. 시간이 지난 후에 해도 늦지 않다? 그걸 누가 장담하지? 네가 장담할건가? 네가 호은골의 미래를 짊어질 각오가 있는가? 그런게 없다면 함부로 어른들의 비지니스에 끼어들지 말도록. 어린애는 어린애답게 공부나 하는걸 추천하지. 훗."
그건 그렇고 조금 아쉽군. 이 정도의 배짱이라면 차후 스카웃을 해보고 싶기도 한데... 지금 태도를 보면 그건 힘들겠군.
묘한 곳에서 아까운 인재를 놓쳤다는 느낌이야. 일단 이 애의 데이터는 좀 더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어. -
450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10:33:19과채주스:(난 이렇게 식어간다..)
여기서 망상하는 다음편 예측
이장님이 돌아오시고 권리를 넘기지 못한다! 로 끝이나고 태천그룹의 힘으로 마을을 억압하거나 또 권리서를 강탈하는등 비열한 일을 한다.
혹은 여행을 갔다오는중 뇌물등을 먹어 좋아 개발을 위해서라면! 하고 넘기고 우리들을 만나주지도 않는다.
(항상 맞지 않았던게 함정) -
451 이다혜 - 김영호 (70335E+53) 2016. 8. 15. 오후 10:33:21하늘주 킵... 킵... 킵이 시급하다...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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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10:35:13그런고로 샤워하고 와서 이제 완전히 시간이 나는 랑주가 돌릴사람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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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10:36:12>>451 안녕히 주무세요! ...아니, 가세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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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영호-다혜 (69436E+55) 2016. 8. 15. 오후 10: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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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10:45:23>>454 쉬시는 동안에 아무도 없다면 저도 영호랑..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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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0:47:59>>455 영호:훗. 이 몸의 인기. 이것이 바로 태천그룹 이사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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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연새주 (69547E+52) 2016. 8. 15. 오후 10:48:38세계적 천재를 건드리면 많이 시끄러워지겠죠.ㅇㅇ... 이런 이벤트엔 다혜 같은 먼치킨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막말로 연새는 문을 hacking한답시고 몸으로 닥돌해서 부숴버리는 어느 moron과 뭐가 다른지(...)(???: I AM NOT! A!! MORON!!!!) -
458 연새주 (69547E+52) 2016. 8. 15. 오후 1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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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10: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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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0: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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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연새주 (69547E+52) 2016. 8. 15. 오후 1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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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0:59:39>>461 그야말로 영호는 미운털이 강하게 박힌 상태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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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연새주 (69547E+52) 2016. 8. 15. 오후 11:01:22>>462 원래 더 심한 짤도 있는데 하늘주를 생각해서 참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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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1:05:02>>463 제가 욕먹는 것은 아니니까요. 아. 물론 너무 심한 욕이 나오면 그건 조금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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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11: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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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1:11:03>>465 ....무..무엇을 표현하려고 한것인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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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1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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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태민 (5491E+47) 2016. 8. 15. 오후 1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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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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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태민 (5491E+47) 2016. 8. 15. 오후 11:14:3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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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다혜주 (70335E+53) 2016. 8. 15. 오후 11:17:12네 시간이 잠깐 나서 와봤습니다... 여전히 돌릴 시간은 없지만.
네 다혜는 영호가 저래도 흔들림이 없을겁니다! *^^* 돌리면서 대사에 엄청 고민을 했다는... -
472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1:19:45그럼 우리 모두 다 같이 잡담을 하면서 놀아보도록 합시다!(두둥) 그리고 다혜주는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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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연새주 (69547E+52) 2016. 8. 15. 오후 11:20:46태민주 다혜주 안녕하세요ㅇㅅㅇ/
영호아재한테 극딜이 넘쳐나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74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11:21:09>>472 돌리죠.. (뒤에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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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1:22:36>>474 무..무서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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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다혜주 (70335E+53) 2016. 8. 15. 오후 11:26:33하 영호 아재가 말하는 거 볼 때 마다 화가 너무 치밀었습니다... 제 성격 같으면 아주 깽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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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연새주 (69547E+52) 2016. 8. 15. 오후 11:28:37>>476 겨울이도 어그로레벨에선 접어줘야 할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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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1:29:19아무튼 이제 어느정도 휴식은 취했고..이번엔 랑이가 영호 아저씨 만나러 오는건가요? 어제의 일도 있고 해서 약간의 피로가 있긴 하지만..사..상대해주지! 와라!!
>>476 화가 치밀어올랐다라. 그렇다면 영호의 존재 의의는 확실하군요! -
479 랑주 (64852E+55) 2016. 8. 15. 오후 11:32:58>>478 선레좀..(염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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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하늘주 (69436E+55) 2016. 8. 15. 오후 11:33:50>>479 어헝헝헝헝... 2연속 선레라니!! 하지만 난 스레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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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김영호-골목길 (69436E+55) 2016. 8. 15. 오후 11:44:35"그래서 이장은 언제 온다고?"
"네. 토요일에 온다는 것 같습니다."
"그래? 알았다. 너희들은 가서 일을 마저 하도록."
"네!"
필요한 정보를 들은 후, 나는 내가 새로 고용한 이들을 다시 '원래의 일'에 투입시켰다. 어차피 내가 듣고 싶었던건 이장이 언제 오느냐는 간단한 정보 뿐이었다. 그 정보를 안 이상, 부하들은 '그 일'에 집중하게 하는게 이득이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은 호은골의 골목길 한 구석. 그곳에 적당히 등을 기대고서 나는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후우..."
달콤한 담배향기를 느끼면서 나는 그 연기를 하늘 높게 후우 불어보았다. 정말로 이곳은 너무나도 피곤하다. 발전을 시켜준다고 해도 학생 녀석들은 주제도 모르고 까불기나 하고, 김하늘 군의 아버지란 작자는 끝까지 버티기만 하고 있다.
어차피 개발이 되는건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냥 순순히 포기하고 받아들이면 될것을.. 자신들이 사는 곳이 발전된다는데 뭐가 그리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거지?
추억이 깃든 장소?
정말로 소중한 고향?
그런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다지 필요없는 것들이다. 그런것에 얽매이고 살아가니까 발전도 뭐도 없이 이렇게 한결같은 모습을 누리는 것이다. 하지만 난 다르다. 그런 이들을 계몽하여, 정말로 미래를 위해서는 어찌해야하는지 보여줄 생각이다.
설사 처음에는 이해를 못하더라도 결국엔 나를 이해해주는 이가 분명히 나올 것이다. 그렇게 믿으며 나는 다시 담배를 쭈욱 빨아들였다.
"....그건 그렇고 정말로 쓸데없이 별이 밝기만 하군. 예나 지금이나 말이야." -
482 랑 - 영호 (64852E+55) 2016. 8. 15. 오후 11:53:29잠이 오질 않는다.
마음이 착잡하다. 어젯밤도 도저히 잠이 안와 커피 마시고 프로그래밍하면서 밤 샜다.
자고 일어나면 이 마을이 개발되어있을까봐. 언제 이장님이 돌아와 바로 공사가 진행될지 알수 없을까봐.
말도 안되는 불안감때문에 잠이 오질 않는다. 몸을 움직이면 피로해서라도 잠들겠지.. 하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
밤하늘이 밝다. 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다보니 하늘형이 떠오른다.
그러다가 문득 영호를 발견했다. 누군가랑 대화하더니 담배를 문다. 대화소리를 살짝 엿들었다. 이런 길에서 말을 했으니까 엿들어도 화는 안내겠지.
그리곤 다들 갔을때 말을 꺼냈다.
"아저씨. 담배는 몸에 안좋아요. 펴봤거든요."
사람 다니는 길목에서 담배를 피는 경험은 없었지만 말이지.
마음같아선 담배를 빼앗아들거나 불을 꺼버리거나 하고싶었지만 그래봤자 돌아오는건 경멸의 시선뿐일테니까.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에겐 반대되는 의견을 백날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
"것보다, 방금 흥미로운 정보를 들었는데요. 맞죠?"
아까 들었던 이야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
483 영호-랑 (69436E+55) 2016. 8. 15. 오후 11:59:03"응? 뭐야?"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쓸데없이 밝게 빛나는 별을 바라보고 있던 도중,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남학생의 목소리. 이 목소리는 틀림없이 그때 학교에서 들었던 목소리였다. 또 학생 녀석이 찾아온건가? 정말 끈질기기 짝이 없군.
이번엔 또 어떤 녀석인가 해서 고개를 내려봤더니, 키가 제법 커보이는 남학생 한명이 내 앞에 서 있었다. 이름은 알고 있다. 강랑. 저 아이도 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수록되어있는 이 중 하나였다.
이 밤중에 여기서 뭐하는거지? 이 녀석은?
"아직 15살밖에 안 된걸로 안다만, 담배를 펴봤다라. 너야말로 끊은것을 추천하지. 랑 군. 아니, 펴봤다라는건 지금은 끊었다는 것을 얘기하는건가? 잘됬군. 담배는 너 같은 아이에겐 치명적이니까 말이야. 물론 네가 어떻게 되건 내가 알바 아니지만."
차가운 미소를 내비치면서 나는 눈 앞에 있는 남학생, 랑 군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꽤나 태연하면서도 침착한 분위기다. 하지만 그 안에는 분명히 나를 향한 강한 적대감이 있을터. 적어도 호은 학교에서 나를 좋게 생각하는 이는 없다고 들었다.
실제로 이 아이는 학교 폐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사를 밝힌 애였다. 필히 나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가득 차 있겠지. 그래도 말을 걸어오는건, 무슨 용건이 있다는거겠지.
그것보다....
"흥미로운 정보? 뭘 말하는거지?"
이 녀석이 들었다는 흥미로운 정보가 뭔지가 더 궁금하군. -
484 랑 - 영호 (38689E+62) 2016. 8. 16. 오전 12:07:15"걱정해주시니 더 놀랍네요. 호은골에 대한 쓸모없는 걱정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청소년이 담배를 핀 경험이 있다는 말은 놀라게 하기 충분했을것이다.
헌데 걱정을 한다니? 그럼 그때 호은골을 걱정한 척 한게 진짜 걱정한거였단 말인가?
머릿속이 부정적인 생각으로 차있어서인지 말하는것도 조금 삐딱하게 나가버렸다. 분명 예절 어쩌구 하겠지.
"토요일에 이장님이 온다고 들었습니다만? 왜요, 토요일까지 눕혀놓으시게요?"
덕분에 힘 안들이고 정보를 얻었다. 그에 만족한다. 설마 또 폭력을 가할까.
이미 들은 정보. 반응만 보면 되는것이다. 덕분에 잠을 설칠일은 줄어들것같다.
것보다.. 나에 대해 아주 잘 아는것같은데.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만약 한번만 더 비열한 수를 사용한다면 저도 방법이 있습니다."
살짝 위협해보았다. 사실이긴 하지만 본인에게 말했으니 위협이겠지. -
485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전 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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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랑 - 영호 (38689E+62) 2016. 8. 16. 오전 12:10:48>>485 어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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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영호-랑 (57658E+62) 2016. 8. 16. 오전 12:24:51"유능한 이는 무능하고 어리석은 이를 이끌어야할 의무가 있지. 그것의 연장선이다."
가볍게 피식 웃고서는 랑 군의 말에 대답을 했다. 나름대로 비꼬려고 한걸까? 삐딱한 말이었지만 굳이 신경은 쓰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이렇게 나온다는건 예상한 바다.
오히려 여기서 호의적으로 나오는 학생이 나온다면 그게 더 당황스러웠겠지. 아직 어린 애들인만큼 내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뭐 상관없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면 내 뜻을 이해해주겠지.
그때까진 이들이 뭐라고 하던지 신경을 쓰지 않을 셈이었다. 어차피 어린애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아무런 영향도 못주고 상황을 되돌릴수도 없다. 그저 약하기에, 멍멍 짖기만 하는 강아지들과 별 반 차이가 없었다.
겨울 군도, 다혜 양도, 그리고 랑 군도..전부 그렇게 멍멍 짖는걸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아마 모르겠지. 모르니까 그러는 거겠지.
가만히 별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담배 연기를 후우 내뱉자 랑 군에게서, 토요일에 이장이 온다는 사실을 나에게 거론했다. 아까전에 말한 흥미로운 정보가 이걸 말하는거였나? 한심하군.
"자네들도 이장이 마지막 권리자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 않았나? 그런데 그 정도도 파악하지 않은건가? 훗. 하기사 어린애들의 정보력은 그 정도지."
그래. 딱 그 정도이다.
이 아이들이 아무리 날뛴다고 한들, 이 정도 정보도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미숙하기 그지없는 것이다. 애초에 이장님이 언제 오실지에 대해서는 주변 어른들에게만 물어봐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정보일텐데 말이야.
뭐, 어린애들이니까 나름대로 내가 이해를 해줘야지. 물론 그러고 싶진 않지만 말이야.
다시 한번 담배를 쭈욱 빨아들이면서 별을 보려는 순간, 눈 앞의 녀석에게서 또 다시 말이 들려왔다. 비열한 수, 방법. 글쎄? 이걸 위협이라고 한건가?
"비열한 수가 뭔지 모르겠군. 혹시 김하늘 군의 '사고'를 말하는건가? 그것에 대해서라면 난 죄값을 치루게 했다만. 그건 나에게 잘 보이려고 내 경호원 2명이 멋대로 꾸민 일이었다. 믿지 못하겠으면 경찰서로 가보도록. 이미 그 2명은 조사를 받고 있을테니까. 아니면 내가 지시했다는 증거가 있나? 있다면 가져와보도록. 그리고 방법이라. 자네는 지금 자네의 위치를 잘 모르는군."
시선을 눈 앞의 녀석에게로 맞추고 나는 냉소를 보이면서 정말로 위협적인 눈빛으로 그 아이를 주시했다.
"너무 나서지 말라고. 자네. 자네가 그렇게 날뛰면, 나에게 충성을 보이고 싶은 내 밑의 이가 자네의 소중한 이에게 또 '사고'를 저지를지도 모르잖아? 그렇게 되면 서로간에 난감해지지 않겠어? 그러니까 조용히 입을 다물어. 괜히 잘못보여서 좋을거 없잖아. 안 그래? '사고'가 일어나는건 나도 싫으니까 말이야."
도발적인 어투를 남기고서 나는 눈 앞의 녀석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자. 이제, 너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 보여주라고. -
488 영호-랑 (57658E+62) 2016. 8. 16. 오전 12:25:07...뭐..뭐죠? 저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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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전 12: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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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랑 - 영호 (38689E+62) 2016. 8. 16. 오전 12:33:34"이끌리기 싫어하는 어린아이까지 이끌어가면 그건 유괴죠. 혹시 경찰서에 가시는거 좋아하세요?"
랑은 말의 어감을 이용해서 한번 더 비꼬았다. 이정도면 꽤 멘탈이 좋은 사람들도 화가 나기 마련이지.
이런 사람이 화를 내는 모습도 생각보다 보고싶을것같다. 물론 과하면 또 누가 쓰러질까봐 많이는 못하겠지만.
"그럼 권리서도 주시죠. 그쪽 분들이 일으킨 '사고'라면 제가 권리서를 빼앗아가는 장면까지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어디론가 권리서가 갔겠죠? 방안에 숨겼든 가져다 바쳤든 있을테니 받지도 않는다는 댓가 억지로 주지 마시고 권리서를 주시면 이 일로는 아무도 당신을 욕하지 않을겁니다."
절도한걸 돌려주고 경찰서로 가야지. 꼭 쥐고 감방에서 썩으면 누가 좋아해?
위협이라고 한 눈빛같은데, 난 온화한 화초의 위협에 굴하지 않는다.
"소중한 이는 전부 죽었어요. 몇 없는 친한 이중 한명을 당신이 때려눕혔죠. 아니, 태천그룹이요."
소중한 이는 이미 내게 없다. 미래에는 모르겠지만.. 친한 이라면 우리 호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그중 가장 친한 이는 다혜와 하늘형, 린비누나라고 꼽아서 확실하게 말할수 있다.
그중 하나를 이미 건들였다. 또 건들이겠다고? 하. -
491 영호-랑 (57658E+62) 2016. 8. 16. 오전 12:47:25"이끌리기 싫어하는 어린아이라고 할지라도 잘못된길로 나아가면 그것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 또한 어른의 의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 자네?"
보란듯이 실소를 보이면서, 나는 또 다시 비꼬서 공격해오는 눈 앞의 녀석의 말에 반박을 했다. 유괴니 뭐니 그런 자극적인 단어를 써서 신경을 건드릴 모양이지만, 소용없어. 어린애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넘어가진 않아.
지금 너희가 보는 상대는 태천그룹의 이사란 말이지. 이사에 오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인신공격과 모욕을 들었는지 넌 알고 있을까? 랑 군? 그 정도는 장난에도 속하지 않아. 진짜로 뾰족하게 날아오는 말들에 비하면 그 말은 유순한 수준이지.
"권리서 말인가? 나는 잘 모르겠군. 내가 가지고 있는 권리서는 그 어르신이 태천그룹의 좋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해준 댓가로 넘겨준거다만? 자네들도 권리서를 받았나? 그리고 그것을 잃어버린건가? 유감이로군. 그건 그렇고 그 어르신은 권리서를 모두에게 나눠준건가? 그건 몰랐군. 후훗."
일부로 소리를 내어 웃으면서 나는 랑 군의 반응을 살폈다. 권리서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면 상당히 급하긴 한 모양이군. 하긴 그렇겠지. 1:1인 상황이니까. 물론 그나마 김하늘 군은 지금 의식이 없는 상태. 이 상태에서 김하늘 군의 아버지를 계속해서 설득한다면 어쩌면 김하늘 군의 권리서도 나에게 올지도 모르는 상황.
조금은 급해질만도 했다. 저들에게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있는 공간이 없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끝까지 방심할 생각은 없었다. 생쥐도 구석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이 있으니까.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방심을 할 생각은 없었다. 확실하게 계획이 완성될때까지 나는 끝까지 독하게 나갈 생각이다. 그것이 이곳을 위한 길이다.
그리 다짐하는 가운데, 방금전 내가 한 말에 조금 화가 났는지 눈 앞의 남학생, 랑 군은 목소리는 태연하지만, 나를 향한 강한 적대감을 보였다.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나는 피식 웃어보였다.
그리고 날카롭게 파고드는 독사처럼, 랑 군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혀를 움직여 귓가에 속삭이듯이 말해보았다.
"소중한 이가 전부 죽었다라. 유감이로군. 그리고 친한 이 중 한명이 '사고'로 그렇게 되었다라. 하지만 랑 군. 우리는 이미 문제를 일으킨 이를 처분했네. 자네도 알다시피 그들은 경찰서에 있어. 그럼 뭘 더 어떡해 해주면 되지? 보상비와 치료비도 지원해줬어. 단지 그쪽에서 안 받았을 뿐이지. 자네는 사적 복수로서, 사고를 일으킨 이의 목숨을 뺏으면 만족할건가?"
분하겠지.
화가 나겠지.
보아하니, 이 아이에게 있어서 김하늘 군은 상당히 친한 존재였던 모양이다. 그런 이가 그렇게 되었으니 당연히 화가 나겠지. 하지만 그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이 더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엄청나게 슬펐겠지. 자네는. 그러면 그 슬픈일을 또 반복할 필요는 없잖아? 잘 생각하게. 랑 군. 자네가 포기해도 아무도 자네에게 뭐라고 할 사람은 없어. 자네는 15살밖에 안 된 학생이야. 포기해도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 무섭잖아? 분하잖아? 무력감이 느껴지잖아? 그럴땐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무모한 바위에 왜 계란을 두들기려고 하지?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진심으로?"
나의 시선을 눈 앞의 랑 군의 시선에 맞췄다. 그리고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나는 입을 열었다.
"포기하도록. 너희 학생들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 그건 자네도 알고 있지 않나?" -
492 영호-랑 (57658E+62) 2016. 8. 16. 오전 12:55:43어쩌지... 내가 돌리는 이번 클라이맥스 스토리 전용 NPC인데도 내가 패고 싶어져...!(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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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랑 - 영호 (38689E+62) 2016. 8. 16. 오전 12:55:55"시골에 사는게 잘못된 일이라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는걸요?"
반박이라고 하는것이 아이들도 계속해서 꼬투리를 잡을수 있는 수준의 것이라서 랑은 또 반박했다.
의외로 대화가 재밌잖아..? 그러다가 이어지는 말에 어이없는 표정이 되고 말았다.
"당신이 부하라고 주장하는 깍두기들이 피가 묻은 쇠파이프와 권리서를 가져가는장면, 밑에 쓰러진 하늘형까지 전부 찍혔는데. 애 상대로 소설 써서 잘못된 길을 만드는 어른이 애들을 데려갈수 있다구요?"
사진을 말하고 바로옆에 애들이 있었는데도 하나의 소설을 창조해서 설득하려는 모습이 애처롭기 그지없었다.
적대감이라기보단 어떻게 이렇게 멍청하게 당당한가가 궁금했다.
"목숨을 빼앗는게 아닙니다. 권리서를 빼앗아오라구요. 사진으로 찍혔고 옆에서 본 애들이 몇명인데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리고 없다고 하세요. 권리서가 하나뿐이란걸 애들이라고 모를거같아요?"
말이 점점 거칠어지는게 느껴진다. 평점심이 어이없이 생긴 분노로 인해 깨어져갔다.
하지만 이정도의 평정심이라도 이런 어른을 상대론 지지 않을 자신이 많았다.
"포기하면 나중에 다시 도전할 기회마저 포기하기 때문이죠. 시골에 있는 학교를 유지하는게 더 편할까요, 리조트를 허물고 짓는게 더 편할까요?"
호은 학교는, 호은 학교기에 우리들이 지키려고 하는것이다.
무너뜨리고 다시 지은 호은학교는 호은학교가 아니다.
"당신들이 한 업적은 우리 학생들이 한것을 빼앗은것밖에 없으면서, 그런말이 잘도 나오는군요." -
494 랑 - 영호 (38689E+62) 2016. 8. 16. 오전 12:56:26>>492 괜찮습니다. 잠시만 저한테 넘기세요.(못박힌 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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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태양주 (7435E+61) 2016. 8. 16. 오전 1:05:59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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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랑 - 영호 (38689E+62) 2016. 8. 16. 오전 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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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영호-랑 (57658E+62) 2016. 8. 16. 오전 1:09:14"짖지 말도록. 약해보이니까."
대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랑 군의 말이 거칠어지는게 느껴졌다. 평정심이 깨지고 있다는 좋은 증거였다. 조금 침착해보여도 결국 어린아이는 어린아이. 정에 쉽게 흔들리는 가련한 생명체다.
조금만 이렇게 뒤흔들면, 이리도 유리창처럼 쉽게 깨져버린다. 그래서 어린아이는 생각보다 다루기 쉬운 것이다. 아무리 냉정한척, 강한척 한다고 해도 결국엔 이렇게 쉽게 흔들려버리니까 말이야.
담배 연기를 하늘을 향해 후우 내불면서 나는 일부로 보란듯이 큭큭 거리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랑 군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일부로 도발적인 어투를 써서 랑 군을 자극해보았다.
"태천그룹은 한번 지은것은 허물지 않아. 절대로. 그러니까 그럴 가능성을 생각할 필요가 없네. 랑 군. 그리고 한가지만 확실하게 말하도록 하지."
잠시동안 아무런 말 없이 담배를 쭈욱 빨아들이고 담배연기를 후우 내불었다. 공중에 퍼지는 담배연기는 정말로 짙은 색을 띄다가 점점 연해져서 어디론가로 사라져버렸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저 하늘 높이 떠 있는 별들을 바라보면서 랑 군에게 얘기했다.
"자네가 그렇게 떠든다고 한들, 세상이 들어줄거라고 생각하나? 자네의 발언에 내가 왜 진지하게 상대를 해줘야하지? 예를 들지. 내가 여기서 무슨 일을 당하면 태천그룹의 이사로서 나는 기사에 반드시 나오게 되지. 하지만 자네는? 자네가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한들 세간에서 관심조차 가져줄 것 같나? 그게 자네와 나의 입장 차이란거야. 어이가 없나? 하지만 세상이란 그렇게 돌아가는거라는걸 명심하도록. 자네 같은 어린아이가 뭐라고 중얼거리건, 뭐라고 말을 하건 세간에선 관심조차 갖지 않을뿐더러, 태천그룹의 사업이 실패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네."
이어 나는 랑 군을 바라보면서 일부로 소리 내어 웃으면서 그의 표정을 가만히 살피면서 말을 마저 이었다.
"자네가 뭘 할 수 있다는거지? 빼앗은거밖에 없으면서라고 했나? 위기에 몰린 이의 발악성 발언이라고 들어주도록 하지. 억울하면 막을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힘을 기르게나. 그게 없으면, 세상은 아무도 널 알아주지 않으니까." -
498 영호-랑 (57658E+62) 2016. 8. 16. 오전 1:09:43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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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전 1:12:29태양주 어서오세요!
한번도 실패한적 없다니 어이구야. 삼*도 차덕 회장이 함부로 자동차 산업 손댔다가 망한 전적이 있는데(...) -
500 영호-랑 (57658E+62) 2016. 8. 16. 오전 1:12:51호은 학교 역사상 이렇게까지 미움받고 모두가 만나고 싶어하는 NPC는 없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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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태양주 (7435E+61) 2016. 8. 16. 오전 1:15:14영... 영호요?(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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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17:58>>501 네. 영호와 만나는게 가능합니다. 그래서 다들 만나고 싶어하네요. 저도 좀 놀랐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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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랑 - 영호 (38689E+62) 2016. 8. 16. 오전 1:20:01"그러네요. 당신이 깔보고 힘으로 빼앗고 일을 조용히 묻어버리는 어린 아이가 얼마나 강한지는 직접 느껴보셔야 알거같네요. 장담하지만 호은 학교는 무너지지 않아요."
더이상 어떤 말을 해도 저런식으로 나온다면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저에 대한 조사를 좀 더 하는게 좋겠네요. 그냥 15살 남자 꼬맹이로 끝내기엔 우리학교에 영재들이 너무 많거든요."
내가 할 말은 거기까지였다. 그리고 더이상 말을 해봤자 소용이 없었다. 대화 상대를 사람으로 취급하지를 않는 사람이랑 대화하면 뭐가 바뀌긴 하는가?
랑은 등을 돌렸다. 이 현실에서 등을 돌리고 싶었다. 현실이든 이 별볼일없는 이사든 더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니가 가진 힘은 사람 팬걸로 잘 알았고. 시골에 있는 애들조차 찾아가서라도 사탕을 빼앗는 태천그룹의 이사라고 했지? 꼭 계속 그렇게 회사 운영하고 다녀. 그럼 온 세상이 네 적이 될테니까."
그리고 반말에 대한 예절 교육이 필요하면 꼭 증거도 가져오고. 까지 덧붙친 후 랑은 답변을 들을 시간을 주지도 않고 곧바고 유유히 걸어가버렸다. -
504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전 1:21:18마지막말 죄송합니다! 쓰면서도 조금.. 그랬네요. 밤이라 그런가. 근데 영호라서 쓰고싶었습니다. 아.. 체육계면 저기서 명치를..
그리고 저도 자러가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쇼! -
505 영호-랑 (57658E+62) 2016. 8. 16. 오전 1:26:26"반대로 말하지. 호은 학교는 무너질거다. 이미 통과된 계획이 무너지진 않아. 학생들이 몇명 떠든다고 해서, 이 계획이 처참하게 무너질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그리고 너희들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미 '그 일'을 시작하고 있단 말이지. 단순히 너희들처럼 기다리는 이가 아니라 이 말이야. 아. 어쩌면 너희들 중에서도 시작한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태천그룹의 힘을 가지고 있는 나의 계획을 막는건 불가능하다고 해두지. 꼬맹이들아.
더 이상 대화를 하고 싶진 않았는지, 랑 군은 반말을 하면서 끝까지 나를 적대적으로 대하며, 등을 뒤로 돌렸다. 그리고는 내 말을 듣지도 않고 유유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피식 차가운 실소를 보였다.
"이런 시골에 영재들이 많다고? 허튼 소리를. 제대로 된 교사진도 없는 이 학교에 영재라고 해봐야 그 수준은 뻔하지."
궁지에 몰리니까 이제는 별의 별 소리를 다하는 모양이라고 판단하여 나는 그 말을 굳이 귀담아듣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어린 아이들의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저들이 영재라고 할지라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게 바로 지금 이 현실이다.
저 아이들에겐 미움을 받을지 몰라도, 계획을 물릴 마음은 없다. 이대로 쭉 나아갈 생각이다.
그리 생각하며 야밤에 담배를 쭈욱 빨면서, 그 짙은 연기를 공중 위에 후우 뿌려보였다. 자연스럽게 보이는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정말 쓸데없이 밝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랑주! -
506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전 1:28:57겨울주는 결국 안 오셨네요...물론 저도 좀 비우기는 했지만요..
자기 전에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비가 와서 오늘밤은 시원한 편이네요. 역시 비는 좋았습니다...(천둥번개 빼고)
영호.. 예온이 눈에는 완전히 최종보스로 보일 것 같네요(예온: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하는 게 자본주의의 소종다량생산의 치명적 단점인데 요즘의 다종소량생산에 따라가지 못하는 답답한 사람들 같으니라고요. 리조트 같은 건 어느 관광지에나 다 있는 건데. 그런 레드 오션에 뛰어들지 말고 블루 오션을 개척하는 게 더 좋을 텐데요. 요즘 터널 하나 뚫는데도 산의 하나의 생물종이 사라질까 봐 시위하기도 하는데(이하생략)(다른 분들 눈에도 그렇게 보일지도)
요즘 왜이리 졸린지 모르겠네요. 여름잠 같은 개념이려나요.. -
507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30:35모두가 점점 더 영호를 미워하고 있어! 안돼요! 여러분들! 좋아해주................좋아해줄 요소가 없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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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전 1:34:30영호 괜찮게 여기는 분 있기는 있어요...?
예희요...? 물론 예온이를 데리고 갈 수 있게 된다는 점이 100%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지만요...? 스레 내에선 직접적인 것만 보여줬지만 사실 간접적으로 손을 쓰는 게 주특기입니다....라서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이렇게 되잖니? 하면서 생글생글 웃고 있.. -
509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전 1: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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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태양주 (7435E+61) 2016. 8. 16. 오전 1:35:58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호의 생각에 공감이 가네요. 하지만 태양이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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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36:39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의외로 예희는 영호를 응원하고 있는건가요? 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영호는 진짜로 어설프게 얘도 착한애였어. 이런거 하고 싶지 않아서 일부로 그냥 뼛속까지 악당으로 만든 애라서.. 음.. 솔직히 좋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 공공의 적이 되버렸잖아요? 말 그대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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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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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태양주 (7435E+61) 2016. 8. 16. 오전 1:46:02돌리고 싶지만, 무리겠죠.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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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전 1:46:26>>509 그냥 예전부터 관광지 개발한다는 소리 나오면 항상 들던 생각 조금 정리해서 말해본 것 뿐이예요. 그다지 공기 좋은 곳에 살고 있지 않기도 하고... 도시는 충분히 많은데 환경이 좋은 곳은 점점 줄어들 것이고..란 생각과 요새의 폭염 등...
예희는 호은골 자체를 마음에 안 들어한 건 아니지만 예온이를 데려올 수 있게 된다면야 뭐 오케이겠죠. 영호가 악이던 뭐든 그게 뭐? 라는 느낌..이려나요? 조금 문제되는 건 그 경우엔...어.. 스포일러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엔딩이 잘 되기를 위해서 다음번엔 참여할려고 노력중 -
515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46:27영호의 말들을 들어보면서 일종의 선민사상이 떠오른 분들은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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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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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전 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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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전 1:52:56엔딩이 5개나 된다니.. 어떤 엔딩이건 간에 예온이는 한 번쯤은 목졸림.. 혹은 자상이 있겠지만요!(전혀 어울리지 않게 쾌활하다)(예온: 아니 이 사람이 브레스컨트롤에 맛들리셨나요...)(예온주: 틀려! 아주 질척질척한 애증과 애정과 부정과 뭐 여러가지 마이너스적 감정을 예온의 모습을 보고 마지노선이 와르르 무너진것 뿐이야!)
벌써 2시 가까이라니! 시원하긴 하지만 선풍기를 끄긴 싫은데... 예온주는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다들 안녕히....(까무룩) -
519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53:26>>517 당연하지만 배드엔딩 다 포함해서 5개에요. 그리고 2기에서 돌리게 될 캐릭터라. 후후. 과연 무슨 캐릭터가 나오게 될까요? 어차피 MPC 2개 다루는 하늘주는 2기때도 스레주일테니까 MPC정보만 미리 살짝 까볼까요?(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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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태양주 (7435E+61) 2016. 8. 16. 오전 1:54:272기라... 2기에서는 야구얘기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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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55:30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좋은 꿈 꾸시고요! 음.. 뭐, 정보를 까는건 역시 말도 안되는 소리고..그냥 2기에서의 정보를 하나만 더 공개하자면 2기에선 교장+선생님 2명+학생 2명으로 해서 총 5명이 나오게 될거에요. 여기서 MPC가 되는건 학생 2명. 전에도 밝힌적이 있는데 남캐 1명, 여캐 1명이랍니다.
그리고 1기에서의 등장인물 하나가 NPC로서 나오게 될거에요. 그게 누군지는 비밀입니다! -
522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전 1:56:57>>520 저도... ㅇ>-<
이래서 덕질 얘기나 연성은 자제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뜻대로 안 되네요. -
52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57:08>>520 음. 사실 난감하죠. 태양주가 야구 이야기를 많이 했다보니 지금처럼 말하게 되면 어쩌면 바로 인증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이래서 스레주가 좋은겁니다. 계속 스레주 이어가니까 신경 안써도 되거든요.(글러먹음 -
524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전 1:57:57>>521 인오쌤!!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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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태양주 (7435E+61) 2016. 8. 16. 오전 1:58:16>>521 하늘이!(찍기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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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2:00:14근데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제 스레 내에서 정말로 말도 안될 정도로 대놓고 자기 어필 수준. 그러니까 난 하늘주라고! 하늘주! 왜 못 알아보는거야! 나 하늘주란 말이야! 식의 인증성 발언을 과도하게 대놓고 한다거나, 혹은 서로간에 알아보고 친목친목하는거 아니면 크게 막 까다롭게 보진 않을거에요.
연성이라. 그거 솔직히 말해서 모르는척 넘기는게 좋다고 보거든요. 그림체를 바꿔야한다 이러는데, 그게 어디 쉬운것도 아니고.. 연성 그림체 같은거야 그냥 알아보더라도 모르는척 서로간에 배려하고 넘어가주면 문제 될 거 없잖아요?
뭐... 스레내에서 2명이서 막 AT펼치고 노는거야.. 저는 알다시피 스레 거의 계속 주시하는 편이라서 바로 발각될테고.. 그러면 얄짤없이 시트 내려가는거고.. 뭐 그러니까 다른건 몰라도 연성 그림체로 걱정하지는 않아도 좋다고 생각해요.
덕질 이야기야..뭐... 사실 그때까지 기억하는 이가 얼마나 될지..(시선회피) 여러분들 제가 파는게 뭔지 기억하는거 있어요? -
527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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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전 2:03:32>>526 마블 히어로라든가(...)
하늘주 상냥하셔8_8 -
529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전 2:04:45>>527 둘 중에 답이 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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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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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태양주 (7435E+61) 2016. 8. 16. 오전 2:06:31>>527 걸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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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태양주 (7435E+61) 2016. 8. 16. 오전 2:08:31>>526 뭐, 어차피 호은학교 2기에는 시트 안내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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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2:08:55뭐..자세한건 2017년에 세워질 호은학교 S2 시트스레에서 참고하면 될듯 하네요. 언제 시트 스레가 세월질지는 당연히 비밀입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세워지기 딱 1주일 전에 홍보스레에다가 올릴테니까 그거 보고 찾아오시면 될듯 해요. 1주일 시간 있으면 충분하잖아요?
뭐, 그래도 의외로 정말로 빨리 올지도 모르죠. 뭐, 아무튼 결론은 2017년이라는겁니다. -
534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전 2:10:06아 그러고보니 지금 거의 두 달 가까운 방학 동안 반드시 연새 위키를 정리하겠다고 별렀는데 아무 것도 안 했네요!!!! 그럼 그동안 뭘 했냐구요?! 글쎄요 내가 뭘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쪄죽어도 좋으니 개강하기 싫다 -
535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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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태양주 (7435E+61) 2016. 8. 16. 오전 2:11:41>>534 위키... 그런것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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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2:18:08>>536 그런것도 있었습니다. 네. 있었다구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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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2:21:53아무튼 하늘주는 졸린고로 이만 슬슬 자도록 할게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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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8:32:54으아아 예온주 죄송해요ㅠㅜㅜㅜㅜㅜㅠㅜㅠㅠㅠ생각보다 어머니께서 훨씬 일찍 돌아오셔서 엄크 떴어요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아무 말도 없이 사라져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
540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9:36:18겨울주 재갱신합니다! 백숙 맛있어!(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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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0:34:30하늘주 갱신하겠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좀 흐리네요. 그런데 왜 덥죠?(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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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10:51:01...하아...메타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다시 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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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0:55:36겨울주 하이하이에요! 메타톤이라. 음. 이렇게 해보는건 어떨까요? 메타톤이 김영호라고 생각하는거에요! 분노버프로 이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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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10:59:50>>543 하늘주 안녕하세요! 는 메타톤이 김영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뿜) 둘이 너무 분위기부터가 달라서 무리예요 그겈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근데 진짜 패턴은 그다지 안 어려운데 왜 자꾸 죽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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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11:00:19아무튼 겨울주 다시 도전하러 갑니다!(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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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1:01:01힘내요! 겨울주! 지지 마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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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11:15:46아아아아아아아아ㅏ악!!!!! 거의 다 왔는데에에!!!!(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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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1:20:04
포기하지 마라! 겨울주! 너는 인간과 괴물의 미래다!(끌려감 -
549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11:23:01드디어 깼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환희(혼자서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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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1:26:16축하합니다. 겨울주! 하지만 그 뒤에서 기다리는 보스들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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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11:30:00>>550 .....(할말잊(시선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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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1:32:55>>551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여담이지만 어제는 영호가 커플 2호의 심리를 제대로 건드려버린 모양이네요. 이제 커플2호가 만나서 영호를 뒷담하는 일만 남았..(아님)
그리고 또 여담이지만 어제 짤 중에서 호은골 개노답 3형제는 정말 제대로 웃겨 죽을뻔 했습니다. 3형제가 전부 다 하늘주가 만든 NPC....(눈물 -
553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전 11:35:10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아침에 잠깐 비와서 창 좀 닫았다가 다시 여니까 찬바람이 들어오네요. 저녁엔 쌀쌀했으면 좋겠는데...
아 겨울주 사라졌던 건.. 슬펐지만 괜찮아요. 그저.. 불행패치가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예요. -
554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1:36:45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거긴 비가 오는 모양이네요. 그리고 절대로 불행패치가 아니라구요! 전부터 겨울주는 엄크, 빠크 자주 뜨는 편이었으니까요. 예온주가 마음 아파하시면 겨울주도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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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전 11:39:29비가 잠깐 왔었어요. 지금은 구름 조금의 맑은 날씨이긴 한데 기온은 그다지 안 높은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겨울주도 끊긴 게 슬프실 거니까요..? 확실히 자주 뜨는 편이기도 했고요..(그런 걸로 따지면 스토리를 참여못한 예온주가 더 찔린다)(큿) -
556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1:40:52그..그리 따지면 더욱 더 퀄러티 높은 스토리를 제공해주지 못하는 하늘주가 더 찔립니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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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전 11:44:45아마 오늘은 점심이나 저녁 때 닭을 먹을 것 같기는 하네요..
하늘주는 굉장한 스토리를 지니고 계신 것으로 추정됩니다.(진심) -
558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11:49:55덤디덤 아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성(또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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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전 11:51:10>>557 (1번째와 2번째 스토리 퀄러티를 본다(남은 2개의 스토리의 퀄러티도 본다(어쩌지(그냥 도주할까?(아예 스레를 묻어버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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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11:54:39하아...덤디덤 이거 뭐 이렇게...(두번째 죽음(미간잡(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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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전 11:57:39(세번째) 아니 이거 어쩌라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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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후 12:03:02>>559 스레를 묻는다니 그럴 순 없습니다(단호)(붙잡아야 한다)
안녕하세요 겨울주! 많이 어렵나요? 예전에 소설보단 겜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설정 정리하다가 주인공이 템빨이라서 가볍게 인사차 날리는 능력에도 꽥해버리고 세이브라던가 일정한 지점으로 돌아가는 설정이 있었는데... -
563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2:08:26랑주 갱신!
개인적으로 시즌2때는 1의 캐릭터가 엔딩때 이룬 업적들이 간접적으로 나왔으면 하네요.. 친목 AT필드 그런게 아니라 진짜 간접적으로!
예를들면 회사를 차렸으면 그 회사가 종종 언급되고 음악가로 이름을 떨치면 종종 그 캐릭 이름으로 음악이 나온다던가... -
564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2:09:54점심 먹고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겨울주는 곧 깨닫게 되겠죠. 덤디덤은 그나마 쉽...(눈물) 이하 생략합니다.
아, 아무튼..!! 사실 절정이 터지는건 4번째 스토리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여러분들의 활약성이 중요해지죠. 말 그대로 모든걸 터트릴수 있는 기회가 올거에요. -
565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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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2:12:26랑주 하이하이에요! 네. 2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간접적으로 언급시킬 생각이 있어요. 그러니까 나오고 싶으시다면 여러분들이 엔딩에서 어떻게 되었는지를 잘 표현해줘야한다는겁니다.(끄덕) 제가 멋대로 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아무래도 2기가 1기에서보다 미래의 시점이다보니, 그런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일은 없겠지만요. 그냥 흘러가는 느낌으로 거론되는 느낌일거에요. 예를 들면 하늘이의 경우는..
모 남학생:이거? 우리 호은골의 화가 아저씨에게 받은거야! 틱틱대면서 그려주던걸?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
567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2:13:55헐 게임이...???? 어????? 어라???? 잠깐만?????(스포여서 자세히는 언급 못함(당황(동공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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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2:14:51>>567 뭔지 아는 1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말하면 안되죠. 큰일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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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후 12:17:23뭔가 알 것 같으면서 모를 것 같으면서 알 것 같은 이 기묘한 기분...?
엔딩.. 엔딩.... -
570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2:18:46아 잠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이번에는 진짜진짜 멘탈이 두조각 날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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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2:24:20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왜 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지맠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러고는 다시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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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누군가의 대화 ◆yvn/.HIFck (57658E+62) 2016. 8. 16. 오후 12:27:48???:흐~음. 과거에서는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정말 모두가 많이 힘들었구나. 그 유명한 전설의 세대는...
???2:뭔가 엄청 불타오르는걸? 누나. 누나. 우리도 이렇게 전설의 세대로서 남도록 노력해보는건 어떨까?
???:그런거 흥미 없어. 난 지금 내가 처리해야할 일을 처리하기도 바쁘니까.
???2:역시 누나는 대단하네. 정말 일 너무 열심히 하는거 아니야?
???:언젠가 우리들이 나설 차례가 올테니까. 열심히 하는건 당연한거야. 이 세대의 이야기도 105일밖에 안 남았잖아?
???2:우와. 진짜 그것밖에 안 남았네? 뭔가 엄청 빠르다는 느낌! 그럼 우리들이 나오는건 며칠이야?!
???:그건 기밀. 밝혀지면 안되는 사안이야. 그러니까 곤란한거 묻지 마.
???2:아아. 알았어. 알았어. 그러니까 그렇게 매섭게 노려보지 마. 누나. 무섭다고. 누나가 그렇게 무섭게 노려본다면...
???:너도 위치가 위치니까 조금은 자각하고 행동하도록 해.
???2:알았어. 알았어. 누나의 보좌이기도 한만큼 나도 열심히 할테니까.. 그런고로 모두들! 남은 105일간 열심히 즐겨줘! 우리들은 언젠가 정식으로 무대에 올라갈테니까!!
???:별로 환영은 안해도 돼. 그런거 흥미 없으니까. .....딱히 부끄럽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착각은 하지 말고..
???2:역시 누나 귀엽다니깐!!
???:떨어져. 더우니까. -
573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2: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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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2:50:09>>573 과연 그 정답은 어떻게 될까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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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2:52:06후우 드디어 2회차에 접어들었다...이번에는 진엔딩 봐야지!(패기
>>574 에헤이 하늘주가 지금까지 밝히신 정보에 따라서 제가 멋대로 생각해보면 MPC일 것 같은데요!(그리고 아니었다고 한다 -
576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2:52:51그건 그렇고 하늘주 츤데레 굴리시는 거에 맛들이신 걸까요?(아니야) ???은 츤데레 같은데!(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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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2:58:27과연 어떨까요? 저 둘의 정체가 뭐고, 어떤 사이이며, 어떤 성격인지는 여기선 밝힐 수 없으니까요. 그냥 가볍게 맛보기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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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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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07:57는 점심식사를 해야하네요.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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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12:42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겨울주! 오늘은 말복인만큼 맛있는거 꼭 드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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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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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43:22하이하이에요! 겨울주! 저는 찜닭이었습니다! 점심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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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43:40그럼 겨울주는 돌림 스위치 ON 해놓고 돌리실 분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언테도 2회차라서 초반부니까 다이죠부!(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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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44:27>>582 찜닭이라 그것도 맛있었겠네요.(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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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후 1:44:35점심때 연락이 안 오네요. 저녁이 닭이려나요...(그냥 오늘 닭을 안 먹을지도 모른다)(사실 삼계탕하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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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후 1:45:37그러고보니 냉장고에 양념왕갈비가 있군요! 냠냠먹으면 맛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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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47:14예온주는 무려 양념왕갈비를 먹는건가요?! (동공지진) 맛있겠다!!(침 줄줄) 아..돌리는건..전 조금 있다가 잠깐 나갔다가 올거라서.. 지금은 힘들것 같네요.
근데 언더테일 2회차라. 진엔딩 본다고요? 그럼 굳이 처음부터 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자세한건 생략합니다.(씨익) -
588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47:45예온주 어서오세요! 양념왕갈비...!(군침) 자꾸 먹는 거 얘기가 나와서 이상하게 절로 배고파ㅈ...(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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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48:32>>587 ......네???(이미 리셋함(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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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1:49:24오 잠깐만 빠크 일어나겠다. 저 사라져야겠네요.(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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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49:40>>587 그거 사전 작업 안해놨으면 처음부터 해야되요! (스포일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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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후 1:52:26나중에 먹던 내일 먹던 간에 먹을 예정이니까 그렇게 말하는게 맞겠네요. 양념왕갈비갈비...
에. 언테.... 스포를 잔뜩 검색해서 엔간한 건 알지만... 겨울주는 눈물로 보내드려야겠네요.. 빠크라니. -
59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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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2:05:37그럼 하늘주는 예정대로 잠시 외출을 좀 하고 오겠습니다. 나중에 봐요!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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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예온주 (67542E+61) 2016. 8. 16. 오후 2:11:24잘 다녀오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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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연새주 (2583E+59) 2016. 8. 16. 오후 2:49:27>>572 어째 저는 커플 냄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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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태양주 (91667E+56) 2016. 8. 16. 오후 3:53:19마이 라이프 포 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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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4:16:17하늘주가 외출을 마치고 갱신합니다. 두둥! 두두둥!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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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4:32:50갱신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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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4:54:12조금 늦게 봤지만 랑주 하이x2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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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5:04:06하늘주도 안녕x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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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5:06:152기에서는 딴 인사법 개발할거야! 반드시!!(그리고 또 다시 하이하이) 음.. 아무튼 어제 랑주는 영호와 만나봤었죠? 대충 느낌이 어떻습니까? 처음부터 영호는 진짜 불쾌할 정도의 애로 설정을 해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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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5:11:55말을 하면 "어차피 어린애인데 뭐"
화를 내면 "역시 시골 교육"
사실폭격하면 "그래봤자 어린애가 뭘 하겠냐! 크큭!"
경찰아저씨 이놈이에요! 경찰:누구세요?
전 그래도 하늘주가 만든 캐릭터라서 최대한 참았습니다. (손 부들부들) -
604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5:15:32성공이야. 어설프게 이놈도 착한 애였어 기믹따윈 갖다버리니까 모두가 싫어하고 혐오하는 NPC가 나오는구나!
영호:....이봐. 자네.(어깨 턱) -
605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5:17:52>>604 그리고 반전으로 이놈도 착한애였어를 시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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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태양주 (41008E+57) 2016. 8. 16. 오후 5:18:03제노사이드!! 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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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5: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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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5:26:07으아아아앙 위키 보니까 리셋할 필요 없었으허엉...!! 8ㅁ8(오열
또 언다인이랑 싸워야해...! 또 머펫이랑 싸워야해...! 또 메타톤이랑 싸워야해...!(눈물펑펑
...아무튼 겨울주 재갱신합니다! -
609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5:33:14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그러기에 조금만 더 신중하게 움직이셨으면... 괜찮아요! 또 싸우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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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5:38:02하늘주 안녕하세요! 아아 지금 좀 많이 허탈한 감이 있기는 하는데...음 재미있으니까 별로 상관없겠죠!(애써 긍정마인드(미소(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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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연새주 (94354E+59) 2016. 8. 16. 오후 5:43:13>>603 진리의 공식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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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5:44:51>>611 연새주 하이하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리의 공식인건가요? 무려..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위에 ???와 ???2가 커플일거라고 했는데 커플은 아닙니다. 이 둘이 커플이 되면 진짜 큰일납니다. 네. 정말로 엎어져요. 많은게..(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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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시원주 (75748E+53) 2016. 8. 16. 오후 6:51:58개학한 시원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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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6:56:21개학한 시원주 하이하이에요! 방학한지 얼마나 되셨다고 벌써부터 개학을 하신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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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단비주 (3186E+59) 2016. 8. 16. 오후 6: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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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7:00:06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짤이..짤이 너무 슬프다구요! 8ㅅ8
영호:자네에게 차를 얻어먹었건 말건 변하는건 없네. 어린아이와 한가하게 얘기를 나눌 시간 따윈 없거든. -
617 단비주 (3186E+59) 2016. 8. 16. 오후 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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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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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단비주 (3186E+59) 2016. 8. 16. 오후 7:05:30하는 수 없지, 영호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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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단비주 (3186E+59) 2016. 8. 16. 오후 7:05:57(이미 동결된 참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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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7:06:25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비주! 왜 얼고 그래요!!(땡볕에 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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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단비주 (3186E+59) 2016. 8. 16. 오후 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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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7:13:47어..얼린걸 녹여줬는데 뜬금없이 울트라빔을 쏘다니! 이 무슨 배은망덕한?!!(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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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7:21:40랑주 갱신!
다음주 월요일이 개학이라니.. 돌림 스위치를 ON하겠습니다 (눈 이글이글) -
625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7:23:23아아.. 랑주 하이하이에요! 다음주 월요일이 개학이라니.. (눈물) 그런데 지금은 단비주와 저 정도려나요? 음..근데 전 지금 저녁을 먹어야해서! 일단 먹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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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단비주 (3186E+59) 2016. 8. 16. 오후 7:28:37엇! 저도 저녁을 먹어야합니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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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7:29:35내일 개학! 이자 폰압 당해 컴퓨터로 온 린비주입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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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7:35:49(눈물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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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7:45:12으어 곧 개학이라니 손나...(털썩(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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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7:48:46린비에 겨울주까지 둘 다 하이하이에요! 모두들 하이하이입니다! 그보다 린비주는 폰압이라니..(눈물(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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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7:59:02그래서 하늘주와 일상을 돌려보고픈 분은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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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8:04:13>>631 다른 분이 안 계신다면 겨울주가...(조심스레(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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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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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05:12핫! 회피를 했군! 고로 제 몸은 무사한겁니다! 그래서 누굴 만나고 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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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8:05:33>>633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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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8:06:09>>634 전에 말했다시피 원태 아저씨요!(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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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07:43원태 아저씨라. 원태 아저씨 앞에서 어그로 끌면 원피스의 패기 같은거 날아올지도 모릅니다.(두둥) 아무튼!! 원태 아저씨라고 한다면 하늘이의 병실에 있을테니까 선레를 부탁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어쩔수가 없는지라.. 아.. 그 전에..
.dice 1 3. = 2
1.하늘이의 상태는 나아지고 있는 중
2.하늘이의 상태는 현상유지 중
3.하늘이의 상태는 악화되고 있는 중 -
638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08:57방금 컴퓨터 인터넷도 잠시 끊겼어요. (죽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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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8:09:10>>637 3번보다는 낫기는 한데...하늘아아...(눈물
아무튼 선레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
640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10:21>>638 .......(흐릿) 린비주. 고생이 많아요. 내일이 개학인데 폰압도 당하시고.. 그간 안 보였던게 그 때문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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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12:54뭐 방학이 내일 끝나니 밀어둔 숙제도 하고 폰압 당하니 쉽게 올 방법도 없고 지금은 컴퓨터로 할게있어서 들어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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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14:09한가지 문제라면 제가 타자에 서툴다는 점이지요! 그래도 많이 나아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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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15:30여러모로 고생이 정말로 많네요. 늘 느끼는거지만 저때보다 훨씬 더 방학이 짧아진게 느껴지는바에요. 물론 학생분들은 주5일제니까 많이 쉬는 편이긴 하지만 이런 더운 날에 개학이라니! 융통성이 없어도 너무 없잖아!!
음...아무튼 린비주는 클라이맥스 스토리에 참가하지 못하는것을 조금 마음에 걸려하시는것 같던데...저도 살짝 안쓰럽네요. 린비주는 1판부터 쭉 함께 하신 분이기도 하고..마지막 장을 함께 하는것도 좋을 것 같았는데 말이에요. 사정이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죠. -
644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18:29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클라이맥스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아빠가 있으실 때는 휴대폰을 아예 만질 수 없으니 무리일지도요. 후... 공기계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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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율주 (08075E+56) 2016. 8. 16. 오후 8:21:14내일은 개학식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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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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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23:33오 율주 저랑 동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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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23:34오 율주 저랑 동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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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24:15컴퓨터로 중복이라니...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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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26:15가끔 그럴때가 있긴 하죠. 컴퓨터 중복. 저도 한번씩 그러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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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8: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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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28:47허허... 참치어장은 누른대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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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30:29>>651 미래를 향한 발사라니? 그게 무슨 소리인거죠?! 아무튼 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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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겨울 - 병원 (06257E+60) 2016. 8. 16. 오후 8:30:45좀 마음을 먹고 나는 이곳으로 왔다. 지금 말하는 이곳이란 병원을 말하는 것이다. 원래는 상담을 받으러 나는 반복적으로 이곳으로 오지만, 오늘은 상담날이 아니었다. 구렇다면 나는 어째서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닌 병원으로 왔느냐. 아까 전에 좀 마음을 먹었다는 말에서 눈치챌 수도 있겠지만, 하늘이 형의 병문안이었다. 그 형...망할 방망이에 머리를 생각보다 세게 맞아서 현재 의식불명이라고 한다. 좀 나아졌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아직도 깨어나지 못했더라면...솔직히 보기 무서운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좀 안 좋았던 일도 있었고.
애초에 병문안은 빈손으로 가면 안 된다고 어디에선가 들은 기억이 있고, 뭔가 병실에 하늘이 형의 아버지...그러니까 김원태 아저씨도 같이 있을 것 같아서-그렇게 아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니 당연하다는 듯 그럴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뭐라도 챙겨가기로 했다.
...솔직히 이런 거 별로 해본 적이 없어서 고민을 좀 했다. 보통 사람들은 병문안을 갈 때 뭘 잘 가져가는지 나는 잘 모른다. 이럴 때 더욱 한심해진다니까.
결국엔 나는 좀 부족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만드는 것이 익숙해진 버터쿠키-양은 적당히 챙겼다-를 집에서 챙기고, 호은골의 작은 슈퍼에서 구입한 커피캔 하나를 사서 병원으로 온 것이다. 가져온 그 둘은 하얀 비닐봉투 안에 넣어서 손에 들고 있었다.
병원에 오고는, 하늘이 형의 병실 위치를 물어보았다. 당연하게도 나는 모르니까. 설령 감이 좀 온다고 해도 헤매기는 싫었으니까.
정확하게 위치를 알아둔 후 나는 설명 받은대로 병실을 찾았고, 그냥 아무런 예고도 없이 문을 벌컥...하고 살짝 열었지만 뒤늦게 아차 싶어서-평소 같았으면 아무렇지도 않아했겠지만 지금은 막 장난스러울 상황이 아니기에- 도로 탁 닫고는 다소 느껴지는 창피함에 좀 쪽팔려하면서 두 번 문을 노크하고는 조심히 문을 열어서 들어왔다.
...뭐, 그러기는 했지만 아까 그냥 문을 벌컥하고 연 게 눈치채이지 못했을리가 만무하겠지. 하아.
" 음, 어...안녕하세요...?? "
안에 있는 김원태 아저씨를 보고는 잠시 무슨 말을 할지 몰라하다가 일단 인사부터 하고는-이상하게 의문문으로 끝나서 어색한 감이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다가 의자를 하나 끌고 와서 적당한 거리에 두고 거기에 앉았다. 그리고 규개를 살짝 밑으로 숙였다.
지금 문제가 말이지...무슨 말을 할지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는 점이다. -
655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8:31:22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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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율주 (08075E+56) 2016. 8. 16. 오후 8:32:54다들 안녕하세요!
첫교시부터 미술이야(끔찍) -
657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33:25>>653 하늘주가 건 앵커를 한번 더 보세요. (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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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8:34:19...저는 율주가 아니예요!!(깽판(아니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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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35:43헉 저 내일 일교시가 뭐엿더라요? (화인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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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8:36:58그러고 보니까 개학식 때 수업하죠...8ㅁ8(눈물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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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37:40거짓말 같게도 첫교시 과학! 이교시 수학! 아... 왜 하필 내일 개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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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원태-겨울 (57658E+62) 2016. 8. 16. 오후 8:38:19아침에 학교를 간다고 했던 아들 녀석이, 갑자기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서 병원에 입원했다. 집사람과 어머님은 아직도 이 사실을 믿기지 않아서 너무나도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물론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늘이가 태어났을때, 아들이 태어났다고 집안이 시끌벅적했던게 문뜩 떠올랐다. 아버님과 어머님은 그렇게나 하늘이가 태어난 것을 좋아하시고, 그렇게나 하늘이를 아껴왔다. 심지어 아버님은 돌아가실때까지 하늘이를 걱정하셨을 정도이다.
그렇게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하늘이가 어느날 갑자기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서 깨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은채 이렇게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다. 억장이 무너진다는게 이런 느낌일까...
하늘이 원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도데체 이 아이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일이 벌어진단 말인가.
태천그룹의 김영호라는 사람이었나? 그 사람은 말했다. 사고가 일어났다고. 그래서 그 사죄를 하겠다고 엄청난 양의 돈이 들어있는 007가방을 가지고 왔었다. 하지만 그 사고라는 말과 돈을 보여주는 모습에 나는 그 가방을 내팽겨쳤었다.
돈 따윈 필요없었다. 듣자하니, 그 사람의 부하 중 한명이 그런 짓을 했다는 모양인데, 말이나 된단 말인가? 어떻게 남의 아들을 이렇게 만들고서 사고라고 표할수 있단 말인가. 갈기갈기 찢어죽이고 싶지만, 그런짓을 했다간 집사람과 어머님이 더 힘들어하실테니 그럴수가 없었다.
"....도데체 네가 무슨 죄란 말이냐. 하늘아."
눈 앞에 있는 침대엔 하늘이가 마치 자고 있는것처럼 누워있었다. 그 어떤 미동도 없이, 입에 산소마스크를 낀채로 곤히 잠들어있는 아들 녀석을 보면서 마음이 무너져내릴것만 같았다. 도데체, 도데체 뭐 때문에 이렇게 되었단 말인가. 도데체 뭐 때문에.. 차라리 나를 저렇게 만들면 얼마나 좋단 말인가. 저 어린것이 대체 무슨 죄가 있다고...
"응?"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뭔가 싶어서 고개를 돌려보니, 문이 닫히는 모습이 보였다. 이어, 두번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어오더니,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왔다. 누군지는 금방 알 수 있었다. 이겨울. 우리 마을에 사는 애였다. 하늘이와 어릴적에 놀기도 한 사이지. 한때 서울로 갔다고 들었다만 다시 돌아왔다고는 들었다. 하지만 얼굴을 보진 못했는데 이렇게 보게 되는건가.
"겨울이냐? 오랜만에 보는구나. 앉아라. 하늘이 병문안으로 온거냐?"
손가락으로 근처에 있는 의자를 가리킨 후에 나는 침대에 누워있는 하늘이를 가리켰다.
"물론 네가 와도 인사는 못해줄거다. 아직 저런 상태니까." -
663 겨울주 (06257E+60) 2016. 8. 16. 오후 8:38:41>>661 악몽 같은 시간표네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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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39:15아..이제야 이해했어! 미래를 향한 발사!! (부끄러움(쥐구멍(안녕 제리야!) 그건 그렇고 다들 수업의 압박을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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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41:45>>663 (주륵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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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43:04여러분들. 3번째 스토리에서 하늘이가 기적적으로 눈뜨고 일어나는 그런 전개 생각하시는 분 분명히 있으시겠죠? 그런거 없습니다. 하늘이는 리타이어에요.(시선회피)
하늘:야..잠깐만..! 나랑 얘기좀 하자. 자기 캐릭터인데 비중을 이렇게 만들면 어쩌잔거야! 아니..따, 딱히 비중 없어서 싫은건 아니지만..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벌떡) -
667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44:06하늘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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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48:25>>667 (토닥토닥) 그래도 여긴 데플이 없으니까요. 다시 깨어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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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51:04살짝 돌려보는 하늘이의 병문안을 온 사람의 수...!
.dice 1 100. = 66
최소값이 1인 이유는 일단 겨울이가 있으니까요! -
670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51:57헉 마을사람 전부가 간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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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55:08>>670 아무리 그래도 호은골 마을 사람이 다 합쳐서 66명인건 너무 슬프잖습니까...(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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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린비주 (92602E+59) 2016. 8. 16. 오후 8:56:30그럼 3분에 1..? 호은골이 시골이다보니 작게 생각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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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8:58:09사실 다이스가 저렇게 나올줄은 몰랐지만.. 일단 1/4은 갔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저 정도면 말이죠. 인생 헛살진 않은 모양입니다. 린비는 갔다왔을까요? 일단 호은 학교 애들 중에선 다혜와 겨울이는 왔네요. 까먹고 있었지만 다혜도 그때 일상으로 왔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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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겨울 - 원태 (06257E+60) 2016. 8. 16. 오후 8:59:39앉은채로 김원태 아저씨가 하는 말을 묵묵히 들었다. 물론 묵묵히 들었다고 하기에는 좀 짧았지만. 아직 저런 상태라 인사는 못해준다, 라...굳이 주어가 없었어도 누굴 가리키며 하는 말인지는 눈치가 빠르지 않더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하잖아. 저건 누가 들어도 하늘이 형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나는 다소 조심스럽게 하늘이 형을 보았다. 망할 의료기구들만 없었으면 마치 자고 있는 것처럼 보일 법한 모습이었다. 망할 의료기구들만 없었으면. 자고 있는 거라고 믿고 싶다. 정말로 절실하게. 하지만 내가 망상증-편집증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이 없는 이상 그런 건 가능할리가 1도 없지. 자진해서 빨리 망상증 걸리는 방법 없나, 혹시...?
...아니, 나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야. 웃기지도 않네.
" ...네. "
이 힘없는 한 글자로 김원태 아저씨가 나한테 말한 모든 말에 답하면서 나는 뭔가 회피하듯이 하늘이 형에게서 어서 시선을 떼고는 다시 김원태 아저씨를 보았다. 저 아저씨도 정말 온 세상의 하늘이 다 무너져내려버리는 듯한 기분일 것이다. 틀림없이 말이다. 저런 기분...뭐어, 음...비슷한 기분을 느껴본 적은 있다. 같은 건 아니고, 좀 비슷한...하지만 생각하기는 싫은.
나는 잠시 멍하니 생각하다가 앗, 하고 정신을 차리고는 손에 들고 있었던 하얀 비닐봉지를 아저씨에게 내밀었다.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된 버터쿠키와, 아직 시원한 캔커피가 들어있는.
" 그 뭐지, 병문안을 와본 경험이 없어서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아, 뭐라고 말해야하는 거지...으으음...이거요. 참고로 예의상인 것뿐이니까요. 다른 의미는 1도 없어요."
횡설수설 말을 하다가 중간에 뭐라고 말해야하는 건지 몰라 좀 짜증내듯이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러다 결국에는 이상하게 '이거요'라는 말로 결정했지만. 게다가 그 뒤에는 또 호의에 대해서 부정하기까지 했다.
...응, 붙임성 같은 거는 애초에 나와 연이 아니었던 거야. 나는 괜히 무안해져서 고개를 다른쪽으로 돌려서 시선을 회피했다.
나는 잠시 후 여전히 시선은 다른쪽으로 돌려서 회피한채로 일종의 버릇대로 다소 무뚝뚝한 감이 좀 든 투로 조용히 물어보았다.
" 하늘이 형은 좀 괜찮아졌대요? 물론 별로 걱정하는 건 1도 ㅇ... "
뭐라 또 틱틱대려했지만 일단은 중간에 애매하게 끊었다.
...뭔가 이건 이것대로 또 쪽팔려지네. 무심코 하아, 하고 한숨을 나지막히 살짝 쉬었다. -
675 겨울 - 원태 (06257E+60) 2016. 8. 16. 오후 9:03:30겨울이는 애초에 인간관계가 별로 넓지 않아서 입원한다 해도 병문안난카 없을 거야...(머엉
만약에 입원했다면 병문안은 몇 명...??(그리고 0명
.dice 0 100. = 74
(어째 시험 다이스 같다(... -
676 겨울 - 원태 (06257E+60) 2016. 8. 16. 오후 9:04:31>>675 ...네?? 그럴리가...
...음, 네. 어차피 다갓은 설붕이 취미이니까요!! 하하! -
677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9:06:31랑이는 병문안보단 119를 불렀다죠! (랑주가 병문안 말고 영호를 선택함)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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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원태-겨울 (57658E+62) 2016. 8. 16. 오후 9:08:09하늘이를 바라보던 겨울이는 힘없이 네라고 대답했다. 역시 알고 있는 이가 저렇게 되어버린건 슬픈 일이겠지. 무엇보다 저 애는 어릴적부터 하늘이와 놀던 친구 중 한명이다. 나이는 1살 어린걸로 알고 있다만, 어릴적부터 뛰어놀던 사이에 그런게 뭐가 중요할까?
하늘아. 듣고 있느냐? 네가 그렇게 쓰러져있어서, 모두가 많이 힘들어한단 말이다. 그러니까 슬슬 눈을 떠라. 부탁이니까 눈을 뜨란 말이다.
"......?"
갑자기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겨울이가 나에게 하얀 비닐봉지를 내밀었다. 뭔가 싶어서 내용물을 바라보자, 그 안에는 버터쿠키로 보이는 과자와 캔커피가 들어있었다. 나에게 주는건가? 이거? 하늘이에게 먹으라고 가져온 것은 아니겠지. 나중에 캔커피 정도는 마셔둬야겠다. 오늘도 병실에서 밤을 지새울 것 같으니까. 누군가가 이렇게 옆에 있지 않으면 안되니까.
집사람과 어머님에겐 너무나도 큰 짐이다. 이건 집의 가장이자 아비인 내가 할 일이었다. 물론 나도 며칠째 힘들게 있는 중이라서, 조금 지치지만, 그래도 나는 아버지다. 아들이 저렇게 있는데, 편하게 잠이 들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겨와는 별개로 들려온 말에 나는 씁쓸하게 웃고 말았다. 다른 의미는 1도 없다라.
"그럼 나도 다른 의미는 1도 없이 받아두록 하마."
횡설수설 말을 하는 모습이 마치 하늘이를 닮았다. 하늘이도 언제부턴가 갑자기 저런 식으로 횡설수설하면서 솔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 절로 하늘이에게로 눈이 갔다. 하늘아. 너의 그 특유의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듣고 싶구나. 지금이라도 일어나서 말해주지 않겠느냐. 하늘아.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구나. 현상 유지라고 해야겠지. 악화되지 않은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구나. 그렇다고 희망적인건 아니지만."
애써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마음을 다잡으며, 나는 한숨을 쉬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태천그룹이라는 곳에서 좀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는 하더구나. 하지만, 그 조건으로 권리서를 요구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 권리서. 다 찢어버리고 싶은 심정이구나. 나는.." -
679 원태-겨울 (57658E+62) 2016. 8. 16. 오후 9:14:43>>677 괜찮아요! 랑이도 분명히 왔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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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겨울 - 원태 (06257E+60) 2016. 8. 16. 오후 9:35:00" 아아, 그런가요. "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나아지지도 않았다는 소리인가. 뭔가 허무한 듯한 기분이 들어서 나는 절로 어깨가 힘없이 살짝 내려갔다.
진짜...돌아오고, 밝은 척하는 일을 그만두고...그 이후에 지냈던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나날들이 계속될 거라고 살짝이나마 믿었던 내가 바보지. 어렸을 때도, 14살의 겨울 전에도 믿었었는데...결국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고.
뭔가 두 번 속는 기분이다.
정말로...누군가가 나를 죽도록 저주하고 있기라도 하나. 내가 괴로워하기를 바라고 있기라고 하나. 어떻게 여느 평범한 애들처럼 무난하게 지낼 수가 없는 거야. 난 화려한 삶 같은 건 1도 바라지 않았다고. 그냥 나도 평범하게 살고 싶을 뿐인데. 그런데, 애초에 평범하게 살기는 글른 어두운 성격으로 태어났으니 그냥 다 내 잘못일지도 모르겠다.
...좀 이기적이었다. 지금 나뿐만이 괴로워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지금 당장도 김원태 아저씨가 슬퍼하고 있고 그 전에 만났던 강랑도 해킹에까지 손을 대려고 할 정도로 억울해하고 분하다는 듯이 그랬는데...
그러다가 김원태 아저씨가 태천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나는 순간 어떠한 감정이 갑자기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언성을 높여서 아무런 생각도 걸치지않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마구 말했다. 목소리에는 울분이 섞여있었다.
" 그러니까 그 자식들...! X나 위선적이라고.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다 무시하고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쳐하는데도 경찰도 손을 못대고...뭐랬더라, 호은골을 위해서? 개소리하고 있네. 지금 이 상황이 어딜 봐서 호은골을 위해서야! 게다가 뭐라고? 더 좋은 치료를 해주는 대신 권리서를 달라? 어디서 대가를 요구하고 지X 자빠진 거야! "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는 아차 싶었다. 나는 감정을 억누르고 하아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밑으로 푹 숙였다.
" ...죄송해요. 소리지른 것도, 욕한 것도... "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그렇게도 내자신을 싫어하는데, 왜 그 권리서를 하늘이 형 대신 받지 않았을까. 왜 대신 그 망할 방망이를 머리에 맞지 않았을까. 나는 그러고도 싼 녀석인데.
" ...그냥 내가 대신 저 자리에 있었다면 훨씬 나았을텐데... "
걱정해줄 사람도 훨씬 적었을 것이다. 그게 훨씬 나았을 것이다. 나는 머리를 싸매면서 괴로움에 찬 투로 무심코 중얼거렸다. -
681 원태-겨울 (57658E+62) 2016. 8. 16. 오후 9:49:32"......"
울분이 섞인 목소리. 그 목소리에서 이 애가 얼마나 지금 상황에 대해서 얼마나 분해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그거야 그렇겠지. 어찌되었건 하늘이의 소꿉친구 중 한명이다. 그런 상황에서 태천그룹의 이야기는 정말로 이가 갈리겠지.
당장 나만 해도 여기서 뛰쳐나가서 그 작자를 찢어죽이고 싶다. 내가 감옥에 갇히는 한이 있더라도 그 작자를 찢어죽이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었다. 나에겐 집사람과 어머님이 있었다.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이 울분을 참을수밖에 없었다.
울컥하는 기분을 애써 가라앉히면서 겨울이 하는 말을 조용히 들었다. 길게 울분을 토하던, 겨울은 곧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다. 그러더니, 나에게 소리지른 것도, 욕한 것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괜찮다."
이해할 수 있으니까.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있으니까.
내가 딱 지금의 너의 감정이니까... 당장이라도 그 녀석들을 다 찢어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니까.. 하지만, 그럴수가 없으니까.. 내가 잘못되면, 우리 집사람과 어머님이 정말로 쓰러질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이어 들려오는 작은 말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지금 그 말은 취소해라."
나도 모르게 내 목소리는 상당히 차가워져있었다. 물론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지금 겨울이 한 말은 어른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자기 자신이 저 자리에 있었으면 훨씬 나았다니. 그걸 말이라고 하는 소리인건가.
고개를 돌려 겨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아마도 내 눈빛은 지금 상당히 매서울 것이다. 그만큼 난 지금 말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자신이 대신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란 말인가. 여기서는 어른으로서 내가 확실하게 말해야만 했다.
"하늘이를 위해서 말하는건 좋다고 치마. 하지만 그게 할 소리는 아닐거다. 겨울아. 너에게도 가족이 있을거다. 넌 그 가족의 마음에 다 대못을 박아버릴 참인거냐? 아니면 너의 가족이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참이냐? 착각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식이 그렇게 되는걸 보면 마음이 편할거라고 생각하는거냐? 자신의 부모의 마음에 대못을 박아버리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거다. 그리고 아마 하늘이도 나와 똑같은 말을 할거다. 장난이라도 그런 말은 하지 마라. 그 누구도 저렇게 되어선 안되는거다. 그래. 그 누구라고 해도 말이다."
엄한 목소리로 강력하게 주의를 주면서 나는 겨울이의 눈을 계속해서 매섭게 바라보았다.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진 난 모른다. 하지만 너의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그래선 안되는거야. 겨울아.
".....설사 그렇게 바뀐다고 해도 하늘이는 절대로 너에게 고마워하지 않을거다. 그건 네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만...내 생각이 틀린거냐?" -
682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0:22:29(조용히 모닥불을 핀다)
돌릴사람...? -
68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0:24:49겨울주는 인터넷이 끊어진걸까요? 아니면 엄크? 빠크?(동공지진(랑주 옆에 조용히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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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0:32:05일단 겨울주가 있으니까 랑주의 제안을 바로 받아들일수는 없긴 하지만.. 그 동안에 저는 이번 1차 엔딩의 엔딩곡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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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0:40:25오케이! 찾았다! 이 곡이다! 이 곡 이외에는 없어! 이 곡이야말로 정답이다!!(만세 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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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0:47:26>>685 디모 곡 추천좀 해주세요! (저번에 쓴게 마음에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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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0:48:45>>686 디모곡...? 무슨 곡을 말하는거죠? 제가 디모곡을 썼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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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0:50:32>>687 아니었나..?
최근에 reflection이란곡 잘 듣고 있었는데.. Deemo 노래 아닌가요?! -
689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0:53:02>>688 어...어어...어어어어..제가 어느 이벤트에서 그 곡을 썼었죠?(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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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0:53:35>>689 ...그러게요? (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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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0:56:40무슨 음악인가 해서 알아봤는데, 이런 곡은 제가 쓴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 어디서 듣고 착각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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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1:01:27으.. 으음...
다른 분이 올렸던 노래랑 착각했나보네요!
스레딕에 유튜브 올리는 기능이 생긴 뒤에 재생시켜서 본 후 받은 노래로 기억하는데..
사람이 안오길래 심심해서 노래를 쭉 들으니 이게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분명 이벤트 끝낼때 쓰였을것이다 하고 생각해서 한번 말해봤는데 방금 찾아봐도 이벤트에선 보이질 않네요.
밑에 꽤 긴 글이 있었던건 기억합니다만.. 누가 독백으로 쓰면서 쓴 노래였나 생각도 해보고.. 으으으음.. (내머릿속에 지우개) -
69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1:03:16>>692 아마 그럴거에요. 적어도 전 저런 곡을 쓴적은 없거든요. 어디서 본건지 묘하게 궁금해지네요. 아무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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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1: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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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1:06:518월 7일 새벽 00:13분...?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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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1:08:09....8월 7일 새벽 00:13분이요? 일요일에는 이벤트 한적 없다구요!(당황(동공지진) 그건 그렇고 돌릴 사람이라. 하늘주 외에는 사람이 없네요. 그럼 자연스럽게 하늘주에게 신청하게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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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1:09:37아..맞아. 4부 스토리에서는 쓰이는 음악이 3개입니다.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다고 봐도 되겠죠. 물론 그 중 하나는 엔딩곡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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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후 11:09:59옛날 일이다. 죽은 새들의 묘비같이 수많은 깃털이 흩날려 기침을 멈출 수 없는 곳이었다....
....로 시작하는 독백 비슷한 걸 쓰다가 때려치운 예온주가 잠깐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699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1:10:01120스레 990레스였다.. (동공지진) (단비주였다) (단비꺼어어어!!)
으음. 대신 이번엔 못간 병문안을..! -
700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1:12:28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그 전에 대체 무슨 독백을 쓰려고 한거에요?!(동공지진)
>>699 지..진짜로 돌리는걸 신청하는건가?! 조..좋다! 사, 상대해주마! 겨울주는 아무래도 사라진것 같으니..하지만 선레는 받겠다! -
701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1:13:12>>700 조타! 써드리죠!
근데 하늘이는 몇층에 입원했죠..?(동공지진) -
702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1:13:46사실 병실을 딱히 정하진 않았지만 그냥 깔끔하게 다이스로 정하죠.
.dice 2 10. = 5 -
70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1:13:59네. 5층인걸로 하면 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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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랑주 (38689E+62) 2016. 8. 16. 오후 11: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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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후 11:18:11사실 그 이후로 몇 문장 더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갑작스러운 무언가의 감정의 역류 혹은 무언가의 치밀어오름 때문에 때려쳤거든요.. 아마도 그 지워졌던 문장 떠오르는 것만 적어보면...이 아니라. 음울하고 질척질퍽철벅거리고 마치 우중충한 영국날씨같은 느낌...? 알을 깼지만, 아직도 알에 갇힌 채..란 것도 있었던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네요. 전 그럼 돌리는 걸 구경하도록 하는 게 좋겠군요(팝콘도 콜라도 귀칞으니 착석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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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1:21:41전부터 느꼈는데 예온주는 뭔가 문학적 소질이 강한것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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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랑 - 병문안 (38689E+62) 2016. 8. 16. 오후 11:25:08랑은 조금 늦은 밤이었지만 주문했던 선물이 오자마자 받아들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원래는 간단하게 꽃을 선물해주려 했지만 몸이 약한 사람한테는 폐가 될수있고 1인실이 아니라면 다른 환자에게 민폐가 되고.. 감염의 원인이 되고.. 등등 말이 많았기에 평소에 주고싶었던 선물을 들고왔다.
작게, 마치 필통과 비슷한 사이즈로 포장되어있는 선물 상자를 양손으로 잡고 병원에 방문했다.
혹시 병균이 있어 몸이 약해진 환자가 피해를 입진 않을까 손도 씻고 위생 관리를 한 후 갔지만 안심할수 없었다.
아직도 의식을 못차린걸까.. 걱정이 되네. 피가 뚝뚝 떨어지게 세게 맞았으니.. 아니. 그 생각은 그만하자.
랑의 손에 들린 선물 상자는 새하얀색이었다.
1층에 물어본후 5층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 후.. 상자를 한손에 들고 다른 한손으로 노크를 한 후 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
708 랑 - 병문안 (38689E+62) 2016. 8. 16. 오후 11:25:38(선물 생각하느라 더 오래걸린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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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후 11:28:41문학적 소질이 있다는 건 아주 나쁜 건 아니니까요. 그것과는 반대로 미술적 소질은...(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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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원태-랑 (57658E+62) 2016. 8. 16. 오후 11:31:30"어느새 밤 시간인가. 시간이 빠르다고 해야할지, 느리다고 해야할지."
병실에 앉아, 하늘이가 깨어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도 오늘로 4일째인것 같다. 대체 이 아이는 언제쯤 눈을 뜨게 될까? 의사의 말로는 악화되진 않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나아지는 것도 없는 상황이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느껴지는건 말 그대로 강한 절박함과 절망감이었다. 이러다가 하늘이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정말로 저 세상으로 가버리기라도 한다면? 분명히 집사람과 어머님은 제대로 쓰러질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우리 집은 그야말로 완전히 가라앉아버리고 말 것이다. 아마, 나조차도 삶의 의지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버님의 뒤를 따라가게 되지 않을까?
아니지. 아니야.
지금은 내가 이런 약한 생각을 하고 있으면 안되지. 하늘이를..하늘이를 믿어야만 해. 저 바보 아들 녀석이 반드시 깨어나리라고 믿어야만 해. 내가 믿지 않으면 누가 믿겠어.
하늘아. 이 아비는 여기에 있다. 그러니까 어서 눈을 떠주렴. 하늘아.
그렇게 간절히 하늘이에게 말하며, 나는 하늘이의 두 손을 꼬옥 잡았다. 따뜻한 온기가 아직 하늘이가 무사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있었다. 이대로, 이대로 눈만 뜨면 정말로 좋을텐데...
그 와중에 갑자기 누군가가 노크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시간에 누가 온건가 싶어서 고개를 돌려보니, 거기엔 처음 보는 아이의 모습이 있었다. 키가 하늘이보다 더 커보이는 문제의 남자아이는 인사를 하면서 안으로 들어왔다.
"아. 그래. 너도 하늘이의 병문안을 하러 온거냐? 그런데 이렇게 늦은 시간에..."
설마 이 시간에 누군가가 여기에 올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기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찾아온 이인만큼 고마움을 느끼며, 나는 근처의 의자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앉도록 해라. 그리고 아마 하늘이는 인사는 못해줄 것 같구나. 지금 저 애가 저런 상태라서 말이다."
눈 앞의 하늘이는 여전히 마치 깊게 잠들어있는것처럼 조금의 미동도 없이, 산소 마스크를 낀채로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간간히 들려오는 삑, 삑하는 소리만이 아직 하늘이의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래도 고맙다. 이렇게 와줘서.. 하늘이의 친구냐?" -
711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1:34:49>>709 미술적 소양...(눈물(말잇못) 그러니까 저는 여기에 모든걸 다 퍼붓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최소한에 아..그런 스레주도 있었구나. 라는 식으로 기억되고 싶거든요. 제 개인적인 거창한 욕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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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예온주 (23664E+60) 2016. 8. 16. 오후 11:40:53아마 예온이는 도저히 병문안을 못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늘 선배를 봤다가는 에밀리 양도 생각날 것 같고, 독설날리고 전학간 분도 생각날 것 같고..아마 병실 앞에서 망설이다가 돌아가기도 여러 번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확실히 하늘주는 굉장히 열심히 하시고 계시죠. 저는 그렇게 못 할 것 같네요.. -
713 하늘주 (57658E+62) 2016. 8. 16. 오후 11:42:12>>712 꼭 병문안을 올 필요는 없으니까요. 일단 그래도 하늘이를 보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원태를 NPC로 돌리기도 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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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랑 - 병문안 (38689E+62) 2016. 8. 16. 오후 11:42:54문을 열고 들어가자 안에는 이미 사람이 한분 계셨다.
혹시 영호와 관련된 사람일까 해서 살짝 경계할 뻔 했지만 너도 병문안을 하러 온거냐는 말에 안심했다.
왠지 모르게 하늘형과 비슷하게 생긴것같기도 하고..
"병문안 선물이 지금 와서요.."
하얀 상자를 살짝 앞으로 내밀었다. 하얀 박스에 붙은 작은 메모지에는 '랑'이라고 적혀있었다.
일단 앉으라는 말에 의자로 향하며 하늘형을 보았다. 당장이라도 산소마스크를 벗으면서 '서프라이즈! 따.. 딱히 아픈거 아니니까! 선물은 됐어! 그.. 그게 나도 안줬으니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라고 외칠것같지만..
랑은 하늘형을 살짝 슬픈 눈으로 쳐다보았다.
"하늘형은 제가 아는 형중에 가장 친한 형이에요. 같이 벛꽃놀이도 했었고.. 119를 불렀던것도 저였고.. 호은골에 적응하게끔 도와줬던 형이었어요."
어째선지 친구냐는 말에 구구절절 말을 늘어놓게 되었다. 이래서야 병문안이 아니라 장례식장에 온것 같잖아! 아니야, 하늘형은 죽지 않아! 잠시 누워있을 뿐이야! -
715 랑 - 원태 (38689E+62) 2016. 8. 16. 오후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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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원태-랑 (57658E+62) 2016. 8. 16. 오후 11:56:12".....그렇군."
벚꽃놀이에 호은골에 적응하게끔 도와줬던 형이라. 아무래도 호은 학교가 세워져서 호은골에 찾아온 학생들 중 한명인 모양이다. 그 말을 듣고서 나는 천천히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그리고 하늘이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이렇게 가장 친한 형이라고 말하는 동생이 찾아왔건만, 하늘이는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혀 미동도 하지 않고 조용히 누워만 있었다. 그 모습에 절로 아련한 마음만이 들기 시작했다.
못난 녀석...
너는 정말로 못난 녀석이다. 하늘아.
이렇게나 걱정하는 이들이 있는데, 지금 잠이 오느냐? 이 못난 아들 녀석아.
고개를 다시 돌려 이 시간에 찾아온 남학생을 바라보면서 그가 건네는 병문안 선물을 받았다. 내용물이 뭔지 모를 하얀 상자에는 랑이라는 글씨가 적혀있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랑인건가? 외자 이름.. 좋은 이름이로군.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그 선물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그리고는 랑으로 추정되는 이름의 남학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용히 입을 열었다.
"하늘이가 너에게 신새가 많았을지도 모르겠구나. .....너희들도 고생이 많을텐데 말이야. 이럴때 내가 전혀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뭔가 많이 미안하구나." -
717 랑 - 원태 (20957E+59) 2016. 8. 17. 오전 12:07:20지금까지 하셨던 말과 분위기로 보아.. 하늘형의 아버님인듯 했다.
전에 방송으로 들었던 목소리가 기억이 안나서.. 으음.
하늘형을 가만히 바라보는 모습에 내가 절로 아련해졌다. 친한 형이 다친게 이렇게 슬픈데, 아들이라면..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겠지.
안 빼앗길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권리서를 잘 접어서 품속에 넣고있었다면 바로 폭력을 가하지 않았을수도 있다.
아니었다면 내가 대신 들고 가겠다고 했다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아니..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어쩔수 없지만. 이곳에 누워있는건 하늘형이고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늘 신세를 지기만 했죠.. 항상 모두를 걱정하면서 자신을 걱정하지 않는 미련한 형이었어요. 언제나 괜찮다며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외치고.."
근데 여기서 하늘형이 의식만 있고 몸이 안움직이는 상태라 병문안 온 사람들 얘기를 전부 다 듣고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럼 깨어났을때 움직이기 싫을지도.. -
718 랑 - 원태 (20957E+59) 2016. 8. 17. 오전 12:09:51아 참. 선물은 만년필입니다! (이미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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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원태-랑 (922E+59) 2016. 8. 17. 오전 12:16:42"....그런가."
이렇게 하늘이가 쓰러질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래도 이 바보 아들 녀석이 나름대로 자기 생활은 착식하게 했다는게 느껴진다. 정말 어릴적부터 동생들을 챙기는건 잘하는 녀석이었지.
덕분에 어르신들에게 꽤나 압박을 받은 모양이다만... 정말로 마음으로 우러난 행동이 아니라면 이렇게, 찾아오는 이도 없을테고, 이렇게 말해주는 이도 없을테지.
정말로 너는 바보아들이다. 하늘아.
아련한 눈빛으로 하늘이를 바라보다가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랑으로 추정되는 이름의 남학생을 바라보았다. 이 애에게 있어서 하늘이는 정말로 소중한 애였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이 시간에 이렇게 온거겠지.
....정말 여러의미로 아련하기 그지 없었다. 가슴이 찢어질것만 같은 아픔이 다시 한번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할 순 없었기에, 나는 애써 태연한척 감정을 바로잡았다. 우는건 모든게 끝난 뒤에 울어도 늦지 않다.
아직은 내가 울때가 아니다. 하늘이가 깨어날때까지 난 울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시간에 여기에 오면 집에서 걱정하지 않느냐. 와준건 고맙지만, 다음부터는 이 시간에 오지 말도록 해라. 하늘이를 걱정해주는건 고맙지만 그래도 집에서 걱정하게 하는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가볍게 지적을 하면서, 나는 저편에 놓여있는 오렌지 주스를 컵에 따르고 랑에게 건네줬다.
"이거라도 일단 한잔 마시거라." -
720 랑 - 원태 (20957E+59) 2016. 8. 17. 오전 12:27:26하늘형이 이곳에 누워 있는건 손에 피 한방울 안묻힌 그녀석이다.
그리고 그녀석이 조사한 토요일에 이장님이 온다는 사실. 그때를 분기로 또 일이 생기겠지. 하늘형. 그때까지 못 깨어나도 좋아. 내가 형 몫까지 해줄게. 형 대신 녀석을 박살내고, 형이 일어났을때 웃을수 있게 해줄게.
다시금 이곳에서 조용히 결의를 다졌다. 형이 뒤통수를 맞았을때 처음에는 상황 파악이 안됐다. 그 뒤에는 분노가 일끌었고, 119를 부른뒤에는 눈물이 핑 돌았었다.
"부모님은.. 집에 안 계시거든요. 할머니는 한동안 어디 가셔서 집엔 저 혼자뿐이에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원래 아침에 찾아오려다 지금 온건 제 작은 욕심이긴 하지만요.."
오렌지 주스를 따르는걸 묵묵히 지켜보다 건네주시자 살짝 고개를 숙이며 받았다.
계속 여기에 계신걸까? 으으.. 나도 내 아들이 저렇게 되었다면 계속 이러고 있을것 같지만..
"아, 감사합니다."
오렌지주스.. 평소에 좋아하는 음료중 하나지. 지금은 아무것도 땡기지 않지만 거절할 이유가 되지는 않지. 받아서 홀짝홀짝 마셨다. -
721 원태-랑 (922E+59) 2016. 8. 17. 오전 12:36:49오렌지 주스를 따라서 건네주자 랑은 받아서 홀짝홀짝 마시는 모습을 나에게 보여줬다. 그 전에 부모님이 계시지 않고, 할머니는 한동안 어디 가셔서 집에 혼자라는 말에 나는 조용히 랑의 모습을 바라봤다.
부모님이 없다는건, 단순히 일을 나갔기 때문일까? 할머니가 어디로 갔다는건 뭐 때문일까? 하늘이보다 어린 나이라고 하면 중학생. 중학생이 혼자서 집에 있다니. 묘하게 안쓰럽기 짝이 없었다.
어쩌면 이 애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는건 아닐까 해서 우리집으로 오지 않겠냐고 말을 할까 했지만 결국 난 입을 열지 못했다. 애석하게도 난 그렇게 뛰어난 성인군자가 아니었다. 당장 내 아들을 신경쓰기에도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었다.
하루, 하루....
무너져 내릴것만 같은 나날을 어떻게든 이겨내면서 지내고 있는 나는, 다른 아이들까지 신경쓸 겨를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늘이는 이 애들을 위했을 것이다. 틀림없이 위할 이였다.
그렇다면 나는 나대로 정보를 알려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이 애에게.. 나도 이 애들을 위해서 뭘 해주고 싶으니까.. 우리 하늘이를 걱정해주고 좋아해주는 이 아이들을 위해서 뭘 해줘야할테니까..
"잘 들어라. 너희에게 2가지를 알려주마. 1번째는.. 지금 태천그룹의 그 작자는 우리 하늘이를 더 좋은 병원에 보내야되지 않겠냐고 말하면서, 나에게 권리서를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거절하고 있는 중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모르겠구나. 만약 그렇게 해서 아들이 살아날수만 있다면, 깨어날수만 있다면.. 악마의 속삭임이라는걸 알면서도, 난 그것에 계약을 할지도 모르겠구나. 미안하구나.."
......물론 지금은 아니다. 하지만..만약 이게 길게 지속된다면...
"그리고 2번째. 그 사람이 다루는 이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마을 어르신들을 설득해서, 호은골을 개발해야한다는 쪽으로, 호은 학교를 폐교시켜야한다는 쪽으로 의사를 모아가고 있다. 아직은 작은 움직임이지만, 그게 점점 커지면 무시하지 못할 큰 모습으로 나타날지도 모른다. 지금 그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알아야 너희들도 맞설수 있지 않겠느냐. 반드시 기억해두는것을 추천하마." -
722 랑 - 원태 (20957E+59) 2016. 8. 17. 오전 12:48:48"하늘형은.. 죽지 않아요. 더 나은 설비로 일어난다고 해도, 왜 그랬냐며 따지고 들면서 자신을 책망할 사람이에요.
...이장님의 권리서가 넘어갔을때 넘기라고 하고 싶지만.. 그땐 의미가 없겠죠."
이것까지 생각해서 일을 저지른것일까. 정말로.. 사악한 사람이다.
"...어르신들을 설득하고있다구요? 그건 확실하게 헛수고네요. 제가 아는 어르신들은 나이를 먹을수밖에 없던 분들이 아니에요.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에요."
이곳에 있으면서 가장 확실하게 배운것은, 그 빌어먹을 썩을놈이 우리 마을의 일원을 박살낸것도 모자라 그 사실을 뻔히 아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다는것이다.
...뻔뻔함에도 정도가 있지.
"그리고 어제 하늘이를 이렇게 만든 태천그룹의 이사님을 만나 얘기를 나누어봤어요.
처음에는 발뺌하다가 권리서에 대한 증거를 확실하게 제시하자 그래봤자 너가 태천그룹 앞에서 뭘 할수 있냐는듯이 비웃더라구요.
이건 태천그룹이 명령한거에요. 본인들이 멋대로 나선게 아니에요. 확실합니다." -
723 원태-랑 (922E+59) 2016. 8. 17. 오전 12:56:48"하늘이라면 그렇게 말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 아비의 마음은 그렇지가 않단다."
하늘이가 알면 방방 뛰고 나에게 화를 낼 것은 뻔했다. 이런 일을 저지른 인간에게 왜 협력을 했냐고 나에게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그럼에도 나는 하늘이의 아버지다. 아버지로서 아들을 살릴수만 있다면, 난 악마가 아니라 더한 존재의 속삭임에도 넘어갈 자신이 있었다. 모든 욕을 다 들어먹고, 호은골의 사람들을 전부 적으로 돌린다고 할지라도,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바로 내 아들이었다.
아들을 살릴수 있다면, 나는 호은골을 버릴 각오도 되어있었다. 그렇게 해서 살릴수만 있다면 대체 뭘 못할까. 그것이 이기적인 생각일지라고 해도 상관없었다. 내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서라면...난 뭐든지 할 수 있었다.
씁쓸한 웃음을 내비치며, 난 랑의 다음 말을 들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상당히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역시, 이걸 말하는게 정답이었나.
"미안하지만 랑아. 그 말에 넘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의 수도 제법 있단다. 물론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이도 있지. 하지만, 그럼에도 그 말에 넘어가서 개발을 해야만 우리 마을이 살 수 있다고 믿는 어르신들도 나오고 있어. 모든게 전부 네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도록 해라."
믿기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사실이다.
그 남자의 속삭임은 너무나도 간사하면서도 달콤하다. 그리고 이런 시골에 살고 있는 수많은 어르신들은 그런 달콤함에 약하다. 마을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기에, 결국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 마음이 넘어가게 되는건 필연이였다.
아직까지 아이들은 이해를 잘 못하는것 같지만..이대로 두면..정말로 위험한 지경까지 갈 가능성이 컸다. 혹시나 안일하게 생각할까 해서 말해봤다만.. 정답인 모양이었다.
"그 남자를 너무 얕보진 마라. 그 남자는 분명히 뭔가 계획하는게 있어.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말이다. 너희들이 그 남자들과 정말로 제대로 싸울 것 같으면, 마음을 단단히 먹도록 해라. 솔직히 어른으로서는, 이런 말 하면 안되는건 알고 있다...하지만....하지만..."
말 끝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서 나는 침묵을 지켰다. 잠시동안의 침묵이 흐르는 것을 느끼다가 나는 고개를 푹 숙여보였다.
"....내 아들 대신에 힘내다오. 내 아들을 이렇게 만든 그 남자를...막아다오.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다. 여길 떠날수가 없으니까. 그러니까.. 염치 없지만 이렇게 부탁해보마." -
724 랑 - 원태 (20957E+59) 2016. 8. 17. 오전 1:06:21"...그건 이해가 되네요. 사실 저였어도 이미 그렇게 했을거에요."
오히려 이 호은골의 환경에서 치료를 받으며 호은골을 원망할수도 있는데, 아직도 호은골을 지키고싶은 마음이 있다는걸 존경한다.
그러다가 어르신들이 일부 넘어간다는 말에 잠시 인상을 찌푸린다.
"애들도 단 한명도 넘어가질 않았는데, 어르신들이 넘어간다구요..? ...거짓말이죠? 하아.."
말도 안돼. 이렇게 어린 애들이 발로 뛰고, 열심히 노력하고, 권리서를 얻어내고.. 병원에 입원할동안 어르신들은 느끼는게 없는건가?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으면서 넘어가고 있다고?
"하아.. 알겠어요. 어르신들도 한번 찾아가봐야겠네요."
내일쯤에 한번 찾아가볼까.. 분명 거짓말로 속였을거야.
"...걱정 마세요. 호은골은 무너지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슬슬 자야 할 시간이다.
난 학교를 가야하니까..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하늘형이 저희들 사이로 돌아올 날을 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곤 병실을 나갔다.
//로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1시가 수면시간이기에..) -
725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전 1:07:22안녕히 주무세요! 랑주! 좋은 꿈 꾸시고요! 저걸 막레로 할게요!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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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전 1:41:05우중충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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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전 1:43:39그런가요? 일단 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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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연새주 (98012E+56) 2016. 8. 17. 오전 2:39:12
다들 주무시고 계시겠지만... 왠지 클라이맥스 스토리 상황이 이 노래랑 잘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Nobody can save me now, it`s do or die. -
729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전 8:18:28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어제는 엄크에다가 폰압이었습니다. 하늘주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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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겨울 - 원태 (7156E+57) 2016. 8. 17. 오전 9:22:37아까 그 말을 무심코 중얼거렸던 시점에서 살짝 '아'하고 한탄하는 듯한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냥 혼자서 속으로 생각하면 될 것을 왜 굳이 입밖으로 꺼내버렸을까. 이럴 때 꼭 내 무의식이 싫어진다.
중얼거리고 나서 김원태 아저씨의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 말을 예상못한 것은 아니었다. 나는 그 아저씨의 한마디를 듣자마자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내 자신을 향한 한스러움 섞인 한숨말이다. 나는 푹 숙였던 고개를 살짝 들어올려 김원태 아저씨를 조심스레 바라보았고, 갑자기 눈을 마주치자 나는 다소 흠칫했다. 아저씨의 시선은 매서웠다.
우려했던대로, 혼이 났다. 가족을 생각한다면 그런 말은 하지말라는 식으로 혼이 났다. 주의를 받았다는 말도 어느 정도 들어맞겠지만. 아무튼. 그 누구도 하늘이 형처럼 저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하늘이 형도 같은 말을 할 것이고, 설령 그렇게 바뀐다고 해도 고마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래, 틀린 말은 1도 없었다.
어째선지 내가 전에 강랑 녀석을 혼냈던 것과 어렴풋이 살짝 겹쳐보였다. 그 녀석은, 해킹이라는 범죄의 길로 들어설 기미를 보였었지. 억울하다면서. 그래서 나는 그 녀석을 혼냈다. 범죄는 어디까지나 범죄이며, 설령 그런다고 해서 고마워할 사람은 분명 없을 거라고.
그리고 오늘, 지금, 김원태 아저씨한테서 비슷한 내용을 들었다.
...그래, 확실히...내가 대신 그런 짓을 당하면 가족 중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름이 그 녀석이라면 자주 투닥거리기는 하지만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와서 걱정해주는 녀석이니까. 슬퍼할지도 모르지. 그런데 부모님이라면...으음, 솔직히 어렸을 때 가족의 정이라는 것을 나눈 적이 없다. 그런 게 제일 필요했었던 어린 시절에 말이다. 뭐, 애초에 내가 거부했던 거지만. 부모님까지 남 대하듯이 해서. 그 탓에...지금도 좀 서먹하다라고 할까. 엄마도 겉으로는 아들을 잘 챙겨주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데, 잘 따져보자면 어색하고. 아빠의 경우는 음...엄마보다도 더 하고. 그래...뭐어, 내가 자초한 일이네. 결국에는.
그 전에는 숨겼지만 지금은 여름이의 설득에 의해 서울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았고, 우울증에 대해서까지 말해줬는데.
...어렸을 때는 어두워서 가족조차도 멀리했었고 이제는 우울증에까지 걸려서 정신과를 물먹듯이 다니게 되었으며, 하나만 더 추가해서 공부도 안 해 성적도 개판이다. 솔직히, 그런 아들을 달갑게 생각할 부모가 있으려나? 이제는 성적마저도 관심을 끊었다. 얼마나 원수 같았으면. 뭐, 다 내 잘못이지만.
그래, 평범한 부자 그리고 모자의 관계라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김원태 아저씨의 말 그대로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말이지, 우리 가족은 별로 그렇지 않다고. 아, 이렇게 직접 생각해보니까 괜히 또 씁쓸해지네.
" 틀리지는 않았어요. 평범한 가족이라면 그런 건 당연한 소리겠죠. 그런데...으음, 우리 가족은 좀 다르다고 할까. 어차피 저 인생 생각보다 좀 개판으로 살아서...걱정해줄 사람이 1도 없는 건 아닐테지만, 우리 부모님은 그 목록에서 제외될 거예요, 분명. "
나는 허탈한 투로 힘없이 대답했다.
음. 어쩌면 그냥 내 생각이 비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어려서부터 그런 녀석이었으니까.
만약에 내가 저 자리에 대신 있었다면 걱정해줄 사람이...친남동생, 소꿉친구 두 명, 그 아이...그리고...확실하지는 않지만 학교 애들 몇 명...그래. 최대한으로 생각해도 한 이 정도. 확실히 적구만.
" ...뭐, 이런 소리를 막 한다고 해도 변하는 것이라고는 없겠지만요. "
나는 쓴웃음을 살짝 지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까 내 자신이 더 작게 느껴졌다. 평소보다도 더더욱. -
731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전 9:23:09이야압 일단 이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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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원태-겨울 (922E+59) 2016. 8. 17. 오전 9:47:03"너희 부모가 직접 그렇게 얘기를 했더냐?"
자신의 부모는 자신을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것에 대해서 나는, 엄격한 분위기를 전혀 끊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허탈하게 말을 하지만 겨울이가 하는 말은 어디까지나 '그럴 것이다' 였다. '그렇다' 가 아니었다.
결국 이 아이는 스스로 그렇게 생각을 하기만 할 뿐, 실제로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은 들은적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럴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어디까지나 이 아이의 추측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 뿐만이 아니다. 설사 그렇다고 치더라도...
"너에게는 너를 소중히 여기는 이가 한명도 없더냐."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소중히 여겨지기 마련이다. 설사 세상 모두가 등을 돌린다고 해도 한명만큼은 자신의 편을 들어줄 이가, 한명만큼은 있는 법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그런 말은 해서는 안된다. 겨울이의 지금 말은 그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넣는것도 모자라서, 갈기갈기 찢어놓는 행위이다.
"네가 소중히 여기는 이가 있고, 너를 소중히 여기는 이가 있다면 절대로 그런 생각을 해선 안되는거다. 네가 인생을 어떻게 살았건, 그 수가 적건, 너 역시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게 여겨지는 존재가 아니더냐. 그렇다면 스스로를 내버리는 말은 하지 마라. 그것이 너를 소중히 여겨주는 이에 대한 예의란거다."
엄격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난 이 아이의 아버지가 아니다. 저기에 누워있는 하늘이의 아버지다. 하지만, 같은 호은골에 살고 있는 이라면 이 정도의 조언은 해도 될 것이다. 그러니까 그렇게 분위기를 잡고 이야기를 했다.
이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이야기했다.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이 아이의 자유였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 후에, 나는 하늘이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축 늘어져있는 그 손을 잡아보았다. 아직까지 하늘이의 손은 따뜻했다. 이 온기만이 내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희망이었다.
"........그 남자를 조심해라.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니까."
//답레와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음. 괜찮아요! 겨울주! 문제가 생기면 어쩔수 없는거죠! -
733 겨울 - 원태 (7156E+57) 2016. 8. 17. 오전 10:08:25김원태 아저씨는 단호하게 엄격하게 나를 나무랐고, 나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것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꼭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그리고 반대로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향한 예의로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한다, 라...
으음, 그런 사람들...솔직히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내 자신이 싫다고 해도 나름 사람이답시고 그러는 건지 말이다.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마음속으로 좀 복잡하다고도 할 수 있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아직 의식이 없는 하늘이 형의 손을 잡았다. 분명 아직 희망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이 불투명한 걸...답답한 건 여전할 것이다. 그야 내가 지금 그런 비슷한 심정이거든.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한 나는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나고는 조용히 문쪽으로 다가갔다. 다가가서 문고리를 잡고는 뒤로 살짝 돌아보았다.
" 그...뭐냐, 아저씨도 힘내요. 뭐, 아까 혼내준 거에 대한 일종의 보답 같은 말일 뿐이니까요. 다른 의미는 1도 없어요. 저도 빚지는 건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
나는 어쩔지 생각하다가 고개를 살짝 아래로 내렸다 올려서 인사를 대신하고 문고리를 비틀어 문을 열어서 밖으로 나가고는 도로 문을 닫았다.
밖으로 나가고는 근처의 긴 의자에 털썩 하고 앉았다. 결국 오늘 병문안 갔다가 내 가치관 비슷한 거에 대해서 혼나버렸네. 역시, 조금 고쳐야할 필요가 있는 걸까.
야, 솔직히 생각해봐 이겨울. 그렇게 네자신이 싫다 싫다 타령을 하면서도, 실은 그러지 않기를 내심 바라고 있잖아? 아까 생각했던대로, 평범해지기를 바라고 있잖아?
...그렇다면, 우선 생각부터 고쳐먹어야하는 걸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천천히 병원 입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하늘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진짜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이걸로 막레를 해도 좋고 주셔도 괜찮아요! 수고하셨습니다! -
734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전 10:10:48저기서 끝을 맺는게 좋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겨울주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괜찮아요. 사정이 있다면 어쩔수 없는거죠! 뭘! 그런거 서로간에 배려하면서 즐겨야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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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전 10:20:23끄으 하늘주는 천사이신 건가요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악역 김모 씨 진짜 반죽음으로 만들어놓고 싶네요 으어어(분노 -
736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전 10:27:54저는 천사가 아닙니다. 그냥 끝나고서도 아. 저런 스레주가 있었지 하고 기억되고 싶은 나태한 스레주일 뿐이죠. 그리고 악역 김모씨라.. 우리 악역 김모씨 기 죽게 왜 그러세요!(버럭(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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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전 11:11:17랑주 갱신!
자면서 아주 획기적인 생각을 해서 이거 깨면 무조건 말해야겠다! 하며 잤는데 기억이 안나요.. OTL -
738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전 11:14:58랑주 하이하이에요! 대체 무슨 획기적인 생각을 하신거죠?! 어, 어서 기억해내세요!(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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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전 11:32:10그런고로 살짝 돌려보는 현 하늘이의 상태는?
.dice 1 3. = 3
1.조금씩 호전되는 중
2.현상유지
3.점점 악화되는 중 -
740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전 1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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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예온주 (83751E+57) 2016. 8. 17. 오전 11:51:21어......전 못본겁니다. 네. 못본거예요. 저 다이스식은 전혀 못 본 겁니다. 지워버리면 되는겁니다...?
잠깐걍신! 다들 안녕하세요! 되게 오랜만에 꿈없는 잠을 젔네요. 며칠 동안 계속 루프물+무언가(좀비, 마법도 기적은 있지만 꿈과 희망이 없는, 로봇깽판물, 현대판타지의 포탈열려서 몬스터 쏟아져나오기 등등등)의 계통으로 꿈을 꿔서 피폐해지던 찰나였는데. -
742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전 11:56:03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점심 먹고서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꿈이 없는 잠이라.. 정말로 피곤할땐 꿈을 꾸지도 못한다고 하던데..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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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16:21으아아 메타톤까지 다시 다 깼다!(진엔딩 보려는 1인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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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24:56힘내라! 겨울주! 진엔딩이 저 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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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36:54아. 맞아. 잊어버렸네요. 이번주 토요일의 3번째 스토리가 끝나고 나면 일요일에 클라이맥스 4부 스토리에 대한 트레일러를 집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마 제 생각이지만 4부 스토리는 좀 길어질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땐 토요일, 일요일 2일을 써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제가 쓰러질때까지, 논스톱으로 쭉 이어질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마지막 장면인만큼, 저 역시도 모든 역량을 퍼부으려고 합니다. 정말로 오랫동안 준비한만큼 여러분들에게 호은 학교의 스토리를, 호은골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어요. 뭐... 겉보기에는 아니, 저 인간이 200일이 훨씬 넘도록.. 본 이벤트 20개도 못한 작자란 말인가?! 이렇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말로 이 스토리는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한거니까요.
그러니까 마지막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참가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제 캐릭터인 하늘이와 NPC들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캐릭터가 주역이 되서 이끌어가는 스토리니까요. 하늘이가 리타이어가 됬으니 하늘이는 활약하고 싶어도 못해요.(눈물(내, 내 캐도..활약을..(그런거 없다!!)
안녕, 호은 학교.
그 모든 스토리의 막은 8월 마지막 주 주말에 직접 그 눈으로 확인하세요. 어떤 결말이 나와도 여러분들의 캐릭터들의 행동과 선택에 의해서 펼쳐질테니까요. 모두가 주인공인 작품, 호은 학교. 그 본 스토리의 끝을 여러분들의 손으로 만들어주세요.
그렇게 해준다면 저 하늘주로서는 더 바랄게 없을듯 하네요. 결론은 힘내라! 호은골 아이들!! 지지 마라! 호은골 아이들!!(야광봉 -
746 예온주 (83751E+57) 2016. 8. 17. 오후 1:45:35피곤해도 꿈을 잘 꾸는 편이라서 정말 꿈이 없는 건 드물더라고요... 새롭게 게임을 시작했는데(캐시를 위해서 다운받았다) 의외로 나쁘진 않네요. 친구추가가 엄청 쉬워! 이제 나도 친구가 없어서 퀘를 깨지 못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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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50:00친구 추가라. 그러고 보니 요새 게임은 무슨 친구추가가 그리도 많은지. 아니, 그냥 혼자서 조용히 게임하게 해달란 말이에요! 그게 그렇게 힘든가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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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2:34:57이리 더운 날에도 잠시 외출을 할 예정인 하늘주는 잠시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모두들 즐겁게 하루 보내세요! 갔다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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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다혜주 (00318E+57) 2016. 8. 17. 오후 2:36:31허어어ㅓ어ㅓㅓ어...
갱ㅅ... (털썩(구급차 -
750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후 2:39:08>>749 119!!!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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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겨울주 (46666E+53) 2016. 8. 17. 오후 2:55:43진엔딩의 여운은 학원 갔다오고 느껴야지! 겨울주 학원 가면서 잠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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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겨울주 (77861E+54) 2016. 8. 17. 오후 4:25:30아으 힘들다아아아...아직 끝이 아니라니...(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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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5:35:44(지금 이것은 녹아내리는 하늘주의 모습입니다) 더워...하늘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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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5:41:42>>753 (얼음물 쏟아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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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5:42:03크아아아! 차가워!! (다시 얼어붙는다) 아무튼 계신 분들 전원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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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5:44:26진짜 쏟아부어보고 싶다... (얼음물로 더위 식히는중)
오늘도 역시 저녁먹고 돌릴사람을 찾아봐야겠군요! 개학까진 활발하게 찾아야겠어요!
곧 개학이라 더 빨리 자게 될 것 같지만..(주륵) -
757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5:45:53그렇게 랑주는 3일 연속으로 저와 돌리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고..(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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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5:54:34>>757 어..
더 돌릴수 있는 NPC가 있나요? (동공지진) -
759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5:56:45>>758 지..지원이가 있죠...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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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6:01:15근데 하늘주는 오늘은 조금 피로한 관계로 아마 일상을 돌리지 않을 가능성이 큰지라.. 뭐, 그래도 돌릴분이 정 못 돌리고 있다고 한다면 돌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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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6:02:59>>759 .... (하루정도는 게임을 할까 진지하게 고민중)
영호는 또 만나봤자 "역시 시골 어린애!" "대화할 가치도 없군!" 이럴거고..
병문안을 연속으로 갈수도 없고..
지원이는 한번도 안봤었죠..(절래절래) -
762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6:03:41>>760 역시 오늘 밤 일상은 협곡이다! (피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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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6:06:41>>762 혀..협곡이라니! 그곳에 가면 위험하지 않습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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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6:13:16근데 영호와 만나게 되면 에피소드의 차후 떡밥은 많이 뿌려질수도 있어요. 영호의 진의라던가..지금 영호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라던가 말이죠. 실제로 영호와 만남으로서 대화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영호가 또 뭔가를 꾸미고 있다라는것을 잘 알 수 있었잖아요?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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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6:19:53>>764 스포일러는 재미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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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6:22:48>>765 떡밥이라구요! 떡밥! 그게 왜 스포일러가 됩니까?! 일상을 돌리면서 자연스럽게 공개하는 정보죠! 애초에 전 정말로 중요한건 한마디도 안했다고요! 예를 들면 4부 스토리에서.... 읍!! 읍!!!
하늘:(머리에 붕대) 신경쓰지 마. 절대로 신경쓰지 마. 지금건 못 들은거야.(질질질 -
767 린비주 (1984E+56) 2016. 8. 17. 오후 7:37:23오늘도 컴퓨터로 온 린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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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7:40:54린비주 하이하이에요! 하늘주는 저녁 먹고 갱신입니다. 오늘부터 개학이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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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린비주 (1984E+56) 2016. 8. 17. 오후 7:42:38그렇습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개학 첫날이라고 수업을 안하시지는 않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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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7:45:45저도 개학식날에는 수업을 꼬박꼬박했으니까요. 하기사 개학이라고 수업을 안할 이유는 없겠죠.(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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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린비주 (1984E+56) 2016. 8. 17. 오후 7:49:59그치만... 이렇게 날도 더운데! 에어컨도 고장났고!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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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7:53:23(그저 눈물(무한 눈물) 히, 힘을 내요! 린비주! 언젠간 이 더위도 끝나게 될거에요! 그보다 에어컨을 틀어주는군요? 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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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7:55:58음. 오늘은 그냥 쉴까 했지만 심심함도 느껴지는고로 일상 돌리실 분은 신청해주세요. 받습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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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겨울주 (09339E+57) 2016. 8. 17. 오후 7: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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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7:59:51>>774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그리고..그런 말 하지마요!!(울컥(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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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8:18:42하.. 하늘주가 아재라니! (같이 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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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8:21:31전 아재가 아니란 말입니다! AZ 아니에요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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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8:25:05>>777 777인걸 보니 행운의 아재군요! HZ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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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8:27:06>>778 아니..! 그러고 보니 777이잖아! 하지만 아재는 아닙니다!(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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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태양주 (48278E+53) 2016. 8. 17. 오후 8:29:23>>779 아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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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8:36:04태양주 하이하이에요! 하지만 아재가 아닙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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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8:44:49태양주가 일상생활을 너무 열심히 하셔서 지구가 덥습니다!! (개드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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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8:46:04>>782 뭔가 그럴싸한 드립이로군요. 하지만 태양은 더 열심히 활동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지구가 얼어붙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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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8:51:30음. 그건 그렇고 오늘은 일상 돌릴분이 없는거려나요? 없어도 별로 상관은 없지만요. 그건 그렇고 3부 스토리가 다가옵니다. 두근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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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김하늘-여긴 어둠 속 (922E+59) 2016. 8. 17. 오후 9:15:01지금 내가 있는 곳은 어두컴컴한 어둠 속이다. 마치 하얀 도화지를 검은 물감 속에 푹 담그면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런 광경이 나오지 않을까? 어찌되었건 이 어둠 속에서 나는 몸을 움직여보려고 애를 써봤다.
하지만 몸은 조금도 움직여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마치 정처없이 떠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떠다니는 것 치고는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지금 내가 느끼는 기분은 정말로 크고 큰 고요함과 조용함, 그리고 암울함이었다. 왜 이런 기분은 느끼는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좋은 기분이 들진 않았다.
어쩌다가 난 여기로 오게 된걸까? 왜 내가 여기로 오게 된걸까?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난 분명히 2번째 권리서를 받고 호은 학교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 이후로는 아무것도 떠오르는게 없었다.
어째서?
어째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거지?
애초에 여긴 어디인거야? 왜 내가 이런 어둠 속에 있어야만 하는건데?
왠지 모를 소름이 돌고 불쾌함이 돌았다. 마치 어둠 저 밑에서 내 몸을 끌어당기는듯한 기분이었다. 차디찬 어둠 저 너머로 사라지면 다시는 빛을 보지는 못할 것 같은 두려움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애들의 얼굴이었다. 애들도 나처럼 이런 어둠 속에 들어온걸까? 그게 아니면 내가 원래 있던 그런곳에 잘 있는걸까? 잘은 모르겠지만, 애들은 이런 곳에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니..딱히 오던지 말던지 상관은 없지만...그 뭐냐.. 많이 오면 내가 있을 이 공간이 줄어들잖아. 단지 그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아야야야얏!! 아! 뭐요! 양심님! 아프다고요!!
어둠 속이어도 양심이 콕콕 찔리는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아니..뭐..그래도 쪼~~~끔은 애들이 오지 않는것을 바라기도 하지. 여기...되게 무서우니까.
....응...무섭다.
왠지 이대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무섭다.
하지만, 하지만 그 와중에도..호은 학교와 애들이 무사히 잘 있을지가 먼저 떠오른다면 나는 이상한걸까? 여전히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는걸까? 모르겠다. 전혀 모르겠다. 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힌것이라고 할지라도 여기에 애들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
이런 차갑고 무서운 곳.
그곳에 있는건 나 혼자로서도 충분하다.
한가지 더 떠오르는게 있다고 한다면... 린비가 너무나도 보고 싶다.
다들....
다들....
잘 있는거지? 그런거 맞지? -
786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9:59:10아무도 안 보이는 것 같지만 하늘주는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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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0:26:54학원 끝!(집에 돌아오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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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0:34:23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왜 쓰러지는거에요! 여기서 쓰러지면 안돼요!(들쳐맨다(침대에 눕힌다(이불을 덮어준다(자장가를 불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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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0:42:57하늘주 안녕하세요오오 무려 약 7시간을 학원에 붙잡혀있었습ㄴ...(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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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0:44:427시간이요? 지금 무슨 시험기간이에요?!(동공지진) 왜 그렇게 오래 붙잡혀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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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0:46:52삼각비 후반으로 갈수록 이해를 못하겠어서 오늘 보충한 거랍니다...! 7시간=원래수업1(2시간)+원래수업2(2시간)+보충(나머지)이라고 할까요!(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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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0:50:20삼각비라. 이젠 잘 기억도 안 나는 분야로군요. 싸인, 코싸인, 탄젠트였던가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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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후 10:50:36수학은 원래 던지는 것.... 물리 어려워요.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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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후 10:50:41수학은 원래 던지는 것.... 물리 어려워요.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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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0:50:55그나저나 생각해보니까 내일 개학...(죽은눈(흐릿(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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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후 10:51:44왜 두번 올라갔지.
>>795 저도 내일 개학이네요. 빌어먹을 -
797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0: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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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0:52:44>>796 끄으 동지로군요ㅠㅠㅠㅠㅠ(슬픔의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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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0:53:40태양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둘 다 내일 개학...(눈물) 힘내요!! 모두들!! 학교에게 지면 안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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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0:55:03...시간표를 보니까 그야말로 악몽이었습니다...
.........
.........
...1교시 사회라니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8ㅁ8 -
801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후 10:57:04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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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0:58:15>>801 (소심(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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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0:58:32돌린다라. 겨울주와 오랜만에 커플 일상을 돌려보는것도 좋을것 같지만 겨울주는 무리일까요? 그렇다면 하늘주도 있습니다. 일단 겨울주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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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10:58:55>>801 (바늘로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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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10:59:11(늦음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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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0:59:43>>805 껄껄껄껄..! 랑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어딜 가세요?! 협곡 가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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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1:00:34앗 랑주 어서오세요!
음 그러면 저와 태양주가 돌리는 건가요? 오랜만인 것 같네요. 태양주 계세요? -
808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11:00:59>>806 소.. 소환사가 절 부르고 있습니다!! (쥐구멍 대신 협곡으로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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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후 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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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1:02:10>>808 소환사의 협곡이라니! 안돼요! 거긴 위험한 곳이에요! 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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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율주 (54059E+53) 2016. 8. 17. 오후 11:02:35갱신
(털싸ㅓㄱ) -
812 겨울주 (7156E+57) 2016. 8. 17. 오후 11:03:38헐 잠깐만 세상에. 빠크예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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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후 11:05:38>>812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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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1:05:39율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겨울주..빠크라니....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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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1:06:31랑주 돌아와요! 지금 태양주가 손이 비었어! 바로 돌리면 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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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율주 (54059E+53) 2016. 8. 17. 오후 11:06:50겨울주 잘가요
다들 안녕ㅇ하세요!
오늘 개학하고 학교 등하교길 버스가 넘 더웠슴다.. -
817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1:07:27모두가 방학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개학인거에요?! 아니, 왜 벌써 다 개학이야! 교육부가 나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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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1:10:58어쩔수 없다. 태양주. 와라! 이 하늘주가 일상을 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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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후 1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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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1:13:50>>819 날 물었어?! 날 물었다고!! 아파아아아! 그래서 누구랑 돌리고 싶으신가요? 지원이, 영호, 원태 3명과 돌리는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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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후 11:17:18>>820 영호 아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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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1:20:11영호라. 왜 이리 다들 영호를 만나고 싶어하는건지 모르겠군요. 허허허..선레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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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11:29:09게임을 빠르게 이겼지만
상황극을 잃었다.. (주륵) -
824 태양주 (08658E+50) 2016. 8. 17. 오후 11:30:01>>823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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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11:31:47>>824 앰생 생성까지 30초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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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김영호-편의점 근처 (922E+59) 2016. 8. 17. 오후 11:32:52"....그래? 설득은 계속되서 진행되는거지? 알았다. 수고하도록."
늦은 밤 시간. 점점 쌀쌀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난 호은골에 있는 편의점 근처에서 탄산 음료를 마시면서, 부하의 전화를 막 끝냈다. 정말 알아서 잘 할 것이지. 꼭 이렇게 시끄럽게 전화를 하고 말이야. 내가 일일히 지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거냐. 바보 놈들.
뭐, 좋아. 이제 슬슬 이 호은골에서의 고생도 끝이 날테니까. 토요일이 되면 이장이 올테고, 이장에게 가서 설득을 한 후에 권리서만 받아내면 모든게 끝난다. 혹은 김원태. 그 사람이 권리서를 넘겨줄지도 모르는 일이지.
어느쪽이건 호은골은 내가 생각한대로 개발이 될 것이다. 이제 와서 그걸 막을 수 있는 이는 없다.
호은 학교의 아이들은 나름대로 뛰어다니는 모양이지만, 그래봐야 헛수고다. 아무리 애들이 뛰어봤쟈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다. 이 세상에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일어나지 않기에 기적이라고 불리는거다.
이 세상을 움직이는건 철저한 계획과 권력. 그 2개를 나는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런 내가 실패할리가 없잖아? 고작 어린애들을 상대로 말이야. 물론 지금이야 그 애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어른이 되면 이해할 날이 오게 되겠지.
그래. 언젠간은 말이야.
주변의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끼며, 나는 탄산음료를 한모금 마셨다. 이걸 다 마시면 다시 숙소로 돌아가야겠군. 내일도 할 게 많아. 일단 어르신들을 우리의 편으로 끌어들이지 않으면 안되니까 말이야.
".....헛고생은 슬슬 그만하면 좋을테데 말이야. 학생 녀석들." -
827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1:35:09랑주 어서 오세요! 하이하이! 그건 그렇고 영호 아저씨가 왜 이리도 인기인거지. 다 만나려고 하네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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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11:38:01태양주가 사악한 악의 무리의 계획을 알아내는겁니다! (싸우느라 바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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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랑주 (20957E+59) 2016. 8. 17. 오후 11:38:19근데 영호는 어디서 자나요? (문득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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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연새주 (98012E+56) 2016. 8. 17. 오후 11: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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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현우주 (99149E+58) 2016. 8. 17. 오후 11:40:51>>830
산군이 반달가슴곰이지 말입니다. -
832 하늘주 (922E+59) 2016. 8. 17. 오후 11: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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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현우주 (99149E+58) 2016. 8. 17. 오후 1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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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태양 - 영호 (08658E+50) 2016. 8. 17. 오후 11:46:16호은학교가 사라진다.
이 문장의 의미가 나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을것이다. 난 이곳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올해 봄부터 반년간 이곳에서 생활했을 뿐이다. 그러니까, 이곳과 큰 인연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런 내가 호은학교를 지키겠다고, 호은학교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우리의 추억이 담겨있는 곳이라고, 그러니 내줄수 없다고 개발을 막을거라고...
이런식으로 말하는것은 어쩌면 기만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곳을 아직 잘 모를테니까.
물론, 처음에는 정말 아닌것 같았다. 호은학교가 사라진다니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니 저쪽의 말 역시 이해가 간다. 호은학교의 발전이라는 명분도, 그 방식도 흠잡을 대가 없다. 그래도 폭력은 아니다. 정말 아니다. 그런식으로 펼쳐신 내면갈등이 끝나고, 내가 취하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않는 반대.
별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단지 가만히 방관할 뿐인, 자기위안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 뭐, 그런였을거다.
요즘에는 거의 매일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정신이 아득해 지는 느낌이다. 힘들다. 그래서 대충 뭐라도 마실까 하고 편의점으로 내려왔더니.
"아, 아저씨."
저 사람을 만난거다. -
835 연새주 (98012E+56) 2016. 8. 17. 오후 11:50:12>>833 그걸 밝혀서 어찌어찌 자료 찾으면 호은골의 자연환경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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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현우주 (99149E+58) 2016. 8. 17. 오후 11:51:22>>835
그리고 현우가 눈지채진 못 했지만 수리부엉이도 있어요. -
837 영호-태양 (922E+59) 2016. 8. 17. 오후 11:51:46"......?"
손에 쥔 탄산음료를 마시고 있는 도중, 갑자기 왠 여자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서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보이는건 호은 학교에 갔을때도 만난적이 있는 여자애의 모습이었다. 저 애의 데이터도 미리 읽어봤기에 알고 있었다. 아마 이태양이었던가? 이름이. 꽤나 멋진 과거를 가지고 있던데..뭐, 상관없나. 지금은 말이야.
그래도 귀찮게 한다면 그것을 파고들어서 재기불능으로 만드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하지만 그건 일단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시작부터 강하게 나갈 건 없을테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다고 쳐도 왜 나에게 말을 거는거지?
저 애도 나에게 다른 애들처럼 학교를 폐교하지 말라니 뭐니 하면서 중얼중얼거릴 참인가? 귀찮은 녀석이로군.
일부로 귀찮다는 티를 팍팍 내면서 나는 내 근처에 있는 그 여학생을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뭐냐? 할 말이라도 있는거냐? 이태양 양. 자네도 나에게 학교를 폐교하면 안되니 뭐니 그런 소릴 하려고 온건가? 꽤나 여기 아이들은 한가한가 보군. 그럴 시간에 공부를 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보는데 틀린가?"
일부로 비꼬듯이 말하면서 작게 웃어보였다. 이 아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묘하게 궁금한 것도 사실이었다. 이겨울 양, 이다혜 양, 그리고 강랑 군. 그 3명과 비슷한 모습을 보일까? 아니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까?
어느쪽이건 상관은 없었다. 그저 이 애들과 말을 섞어주는건 작은 유희거리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유희거리에게 감정을 소모할 필요는 없다. 그저 장난감일 뿐이니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도록. 아주 조금은 놀아주도록 하지." -
838 영호-태양 (922E+59) 2016. 8. 17. 오후 11:55:21대...대체 호은골에는 얼마나 많은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는거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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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현우주 (99149E+58) 2016. 8. 17. 오후 11:55:35만약 호은골에 천연기념물 있다는게 밝혀져서 동※농장 같은데서 촬영이 온다면?
촬영팀:(호은사 도착)실례합니다?
스님: 어쩐일이신지요?
촬영팀:(사정설명)
스님: 아… 그냥 돌아가시는 편이 좋겠군요.
촬영팀: 어째서죠?
현우:(산에서 돌아옴)스님 다녀왔습니…다?
스님:(사정설명)
현우: 곱게 말할 때 돌아가세요.(산으로 돌아감)
촬영팀:(당황)
이렇게 될 것 같음 -
840 현우주 (99149E+58) 2016. 8. 17. 오후 11:56:26>>838
글쎄요? 얼마나 있을까요? 어쩌면 저게 끝일 수도 있어요. -
841 영호-태양 (922E+59) 2016. 8. 17. 오후 11:57:22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농장 팀에서 오지 않기를 빌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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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연새주 (92464E+53) 2016. 8. 18. 오전 1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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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태양 - 영호 (23302E+47) 2016. 8. 18. 오전 12:04:43학교를 폐교하면 안된다는 소리나 하려고 온거냐고? 나참, 우연히 만난거다. 무섭다.
...솔직히 이렇게 대면할 줄은 몰랐다. 진짜 무섭다. 아는 사람을 코마상태로 만든, 대충 최종보스? 그런거잖아? 무서운게 정상이라고.
"아뇨. 아뇨. 그건 아니구요."
억지웃음을 지으며 자판기로 다가가 이온음료를 뽑습니다.
음, 역시 지금은 2%가 부족하다. 이게 필요하다.
"전 호은골 개발은 반대지만, 중립?이라고 해야하나? 소극적?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회색분자? 아무튼, 누군가를 설득한다던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생각은 없거든요."
조용하고 빠르게 되뇌듯 말합니다.
이게 옳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뭐가 됐건 시간이 지나면 뭐가 맞는 일인지 알게 되겠지. 아직 난 어리니까.
"아직 어려서 판단하기 힘들답니다."
씨익 웃으며 말합니다. -
844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전 12:04:43그냥 노인들 설득하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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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태양 - 영호 (23302E+47) 2016. 8. 18. 오전 12:05:31어쩌면 호랑이도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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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연새주 (92464E+53) 2016. 8. 18. 오전 12:06:44>>845 흐헉... 호랑이가 산다면 그건 거의 판타ㅈ...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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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영호-태양 (63199E+56) 2016. 8. 18. 오전 12:10:36"그럼 자네는 이 일에 빠지는게 어떻겠나? 이태양 양."
개발에는 반대하지만 중립, 소극적, 회색분자. 어찌되었건 중요한건 반대한다는 것이다. 물론 자기 말로는 설득하는것에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은 없다고 말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손바닥을 뒤집어넣는건 매우 흔한 일이다.
눈 앞의 이 여학생이 갑자기 확 돌변해버리지 않으리란 법은 어디에도 없지 않은가. 미안하지만 난 이 애의 말을 믿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은 쉽게 믿을 수 없다. 자신의 이익을 따라서 확 돌변하는게 사람이니까.
난 태천그룹의 이사로서 그런 모습을 수도 없이 봐왔다. 이 애의 억지 웃음이 가장 큰 증거였다. 내 눈을 속이려는 듯한 모습. 그런 모습 정도는 아주 쉽게 간파할 수 있었다. 어설프군. 역시 학생이라서 그런가?
뭐. 좋아. 그래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것에 비하면야 그나마 낫기는 하지. 작은 실소를 보이면서 나는 손에 쥔 탄산음료를 한 모금 마셨다. 역시나 시원해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탄산이 톡톡 터지는 것 역시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어리다고 스스로 말을 하니, 어른으로서 한가지 확실하게 짚어주지. 이태양 양. 자네는 올해 봄에 여기로 전학을 왔을 것이다. 그런 자네가 이런 곳을 지키겠다고 필사적으로 막을 이유는 없지 않나? 지킨다고 자네에게 특별한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없어진다고 해서 슬퍼할 이유도 없다. 그냥 새로운 곳으로 전학을 가면 될 일이다. 자네가 여기로 전학을 온 것처람 말이야. 그냥 잠시 쉬어가는 공간인 셈이지. 틀린가?"
아주 살짝 눈 앞의 여학생의 정보를 입에 거론해보면서 나는 이태양 양의 눈에 내 눈을 마주쳤다. 조금은 위압감이 들 법한 눈빛으로서 말이다.
"자네는 빠지게나. 이런 일에 끼어서 자네가 얻을 수 있는게 뭐가 있지?" -
848 영호-태양 (63199E+56) 2016. 8. 18. 오전 12:10:53호랑이가 살면 큰일납니다!!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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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현우주 (11581E+55) 2016. 8. 18. 오전 12:11:38>>839에 이어서
대한민국의 산골에 있는 마을 호은골. 이곳에 여러종의 천연기념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여기저기 수소문 한 끝에 이 마을에서 산에 관해 제일 잘안다는 인물이 지낸다는 호은사로 향했는데.
도착해서 만나게 된 건 스님들 뿐, 이야기른 들어보니 그 인물은 아직 학생에 학업이 끝나면 대부분의 시간을 산에서 보낸다고 한다.
할 수 없이 학생을 기다리며 절에서 대기하던 제작진은 다행스럽게도 산에서 돌아온 학생을 만나게 되는데.
그러나 학생은 촬영요청을 거부하고 다시 산으로 들어가 버렸다.
스케쥴상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 수 없던 제작진은 나중에 다시와서 설득하기로 하며 일단 철수하게 되었는데. -
850 현우주 (11581E+55) 2016. 8. 18. 오전 12:18:14얼마 후 다시 찾은 호은골.
이번엔 산으로 들어가는 학생을 쫒기 위해 전문산악인의 협조도 얻었다.
그리고 도착한 호은골에선 역시나 이번에도 거절당하고, 비장의 수단인 산악인도 홍길동마냥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는 학생을 쫒는 것에 두손두발 다 들고 말았다.
산악인: 아니 저건 진짜 말도 안돼요. 제가 산을 탄지 20년 가까이 되는데 저렇게 산타는 경우는 본 적이 없어요.
제작진: 그냥 산타는 거 아닌가요?
산악인: 산을 타는 건 맞는데 사람이 다니는 길로 다니는게 아니에요. 저건 짐승들이 다니는 길이에요. 원래 사람이 다닐 수가 없는 길이에요.
제작진: 근데 학생은 다니잖아요.
산악인: 그러니까 말도 안된다는 거지. 참, 배울수만 있다면 내가 배우고 싶을 정도에요.
결국 이번에도 제작진은 허탕을 치고 철수하게 되었다. -
851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전 12:19:3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혀...현우야! 제작진 여러분! 현우는 절대 못 따라잡아요! 포기하세요! 그리고 이젠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현우를 취재하기 위해서 등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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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연새주 (92464E+53) 2016. 8. 18. 오전 12:19:43제작진한테는 긴 말 할 것 없이 천연기념물 보호하기 위해 대기업과 척지거나 하라고 하면 바로 꼬리 말고 도망갈 겁니다. 푸하하.
그리고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이 찾아왔다고 한다(?) -
853 태양 - 영호 (23302E+47) 2016. 8. 18. 오전 12:20:28"아저씨 되게 눈치 없으시구나..."
조금 질렸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합니다.
음... 2% 맛있다. 저 아저씨가 조금 덜 무서워졌다! 이건 큰 수확이야!
"원래 중립이라던지 소극적이라던지 지껄이는 놈들은 '나는 이 일에 대해 관여하고 싶지 않으니 그냥 눈이나 닫고 아무것도 안하고 넘어가겠습니다~'라는 말이에요. 병X이라는거죠."
웃으며, 예시를 드는 부분은 가성을 섞어가며 말합니다.
그래, 저 아저씨가 하는 말이 맞다. 나는 이곳에 처음 왔듯이 새로운 곳으로 그냥 떠나가면 될뿐이다.
"그러니까, 난 관여 안하겠다는 말이에요. 호은골 개발에 대해서." -
854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전 12:20:45세상에 이런일이!
동물과 하나되어 살아가는 소년! -
855 영호-태양 (63199E+56) 2016. 8. 18. 오전 12:31:36"그나마 속이 편해서 다행이군."
뭐, 적어도 이 애는 관여를 하지 않겠다는거겠지. 그럼 적어도 나를 귀찮게 하는 일은 없을것이다. 적어도 학생들 중에서 상황파악이 잘 되는 아이가 있다는건 다행이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완전히 신뢰는 하지 않는다.
이 애의 속 마음까진 내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러다가 갑자기 손바닥을 뒤집어버리는 애들도 분명히 존재할테니까. 그 증거로 아직 이 아이는 여기에 남아있지 않은가. 이곳에 관심이 없다고 한다면 진작에 떠났을 것이다.
그러기에 아직 이 아이에 대한 경게를 풀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거기다가 관여를 하지 않겠다는것은 곧 내 편도 되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어떻게 보면 정말로 성가신 케이스이기도 하다.
차라리 어느 한쪽의 편을 들으면 공략하기라도 쉽지만, 이 경우는 말 그대로 아무런 생각도 없다는거니까.
"자네가 어떤 이이건 나는 흥미가 없네. 그렇다고 한다면 나에게 딱히 할말도 없단거겠군. 그렇다면 어서 전학준비를 하고 조용히 떠나는건 어떻겠나? 이태양 양. 지금이라면 어느정도의 지원을 할 수도 있다만?"
그렇게 피식 웃으면서 말하며, 나는 탄산음료를 또 한 모금 천천히 마시며 그 시원함을 즐겼다.
"할 얘기가 없다면 갈 길을 가는건 어떻겠나? 어린아이와 담소를 나눌 정도로 한가한건 아니니까." -
856 태양 - 영호 (23302E+47) 2016. 8. 18. 오전 12:40:01"전학? 전학이요?"
피식 하고 웃으며 되묻습니다.
전학을 가게된다면 약간의 지원을 해주시겠다고 하신다. 글쎄, 그런데 말이다.
"아니아니, 아무리 그래도 친한친구? 선배? 뭐 아무튼, 친한 친구를 때려서 기절시킨 사람의 도움 같은거 받고 싶겠나요?"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조소하듯 말합니다.
모든 명분이 완벽했지만, 이것 하나는 커다란 미스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정말 아니다 목적을 위해 사람을 때려서 기절시킨 다음 빼았다니... 무슨 바이킹도 아니고.
"당신은 어른이라고요? 아이에게서 폭력으로 뭔가를 빼앗는게 어른이 할짓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바이킹도 아니고." -
857 영호-태양 (63199E+56) 2016. 8. 18. 오전 12:47:54"결국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건가?"
무슨 말을 하려는가 했더니만... 정말 이 애들에게 있어서 김하늘 군의 사태는 충격적이긴 한 모양이군. 자칭 중립이라는 아이도 이렇게 나올 정도면 말이야. 하지만 너무나도 많이 들은 사안이기에, 솔직히 질리는 참이었다.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그리고 김하늘 군은 그에 대한 희생일 뿐이다. 물론 이 애들에게는 충격일지 몰라도, 그런것까지 일일히 신경쓰면서 비즈니스를 할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다 마신 탄산음료를 발로 구긴 다음에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으로 휙 집어던졌다. 그리고 살짝 눈매를 매섭게 하지만 입가로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나를 공격해오는 가증스런 이 어린 여학생을 바라보았다.
"글쎄? 그런 지시를 한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군. 내 부하가 충성을 다한 나머지 그만 과도하게 움직였고 '사고'를 낸 것 같아서 말이야. 그것에 대해서라면 이쪽은 할 건 다 했네. 경찰서에 문제을 일으킨 이를 구속시켰고 그쪽 집에는 보상금과 치료비도 제공했지. 물론 그쪽은 거절했지만. 그럼 여기서 난 뭘 더 하면 좋을까? 자네가 그걸로 날 공격할거면 내가 지시를 내렸다는 증거를 가져오게. 이태양 양."
확실하게 선을 그어버린 후에 나는 여전히 입가의 부드러운 미소를 풀지 않고 이태양 양을 바라보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알고 있나? 이태양 양? 아무리 학생이라도, 자꾸 그런 말을 하면 안되는거야. 우리나라의 법이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야. 무고한 사람을 그렇게 잡고 늘어지면 안되지. 안 그런가? 증거가 있으면 내놓도록. 하지만 그게 없다면 자네가 하는 말은 헛소리에 지나지 않지. 어이가 없나? 하지만 그게 바로 사회의 룰이다." -
858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전 12:55:15>>857 저분 2일전에 저한테... 당신들 누구야? 읍읍! (태천그룹에 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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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태양 - 영호 (23302E+47) 2016. 8. 18. 오전 12:55:34"아뇨, 이런 이야기를 하고싶지는 않았어요. 애초에 우연히 만난거고. 말했었지 않았나요? 난 누군가를 찾아다니면서 설득하는 짓거리는 안한다고"
잠시 말을 멈추고 2%를 마시며 숨을 고릅니다.
짜증나. 왜 말을 한번에 못 알아듣는건데.
"그래도, 친구가 기절했는데 머리를 비우고 실실 웃고만 있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이상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증거? 사회의 룰? 뭔가 어른스럽다고 생각되는 말이네, 그래도 진짜 어른스럽다는건 말이지...
"비겁한 짓거리를 한다던가... 거짓말을 한다던가... 역시 어른스럽네요!"
씨익하고 시원한 미소를 띄며 말합니다. -
860 영호-태양 (63199E+56) 2016. 8. 18. 오전 1:06:49"세상일이 모두 깨끗하게 돌아가는건 아니지. 그리고 거짓말이라. 내가 언제 거짓말을 했다는거지? 심증이 있어도 의미가 없어. 중요한건 물증이야."
의외로 귀찮은 케이스의 여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씨익하고 시원한 미소. 저것은 확신에 가까운 미소였다. 나는 당신에 대해서 전부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오기라도 하는건가?
강랑 군도 그렇지만, 정말로 여기의 학생들은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이들뿐이다. 하나하나 정말로 귀찮게 만든단 말이지. 하지만 진정해라. 김영호. 너는 태천그룹의 이사다. 고작 이런 아이들을 상대로 화를 낼 필요는 없단 말이지.
애써 마음을 가라앉힌 후에 나는 태연한 미소를 쭈욱 유지하면서 이태양 양을 바라보았다. 이대로 이 아이를 여기서 파괴해버리는것도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은 들었지만 그만두기로 했다.
어차피 이 아이는 타겟이 아니었고, 가만히 있겠다는 이를 굳이 건드려서 긁어 부스름을 만들 필요는 없었다. 일은 신중하게 갈 필요가 있었다. 아직 모든게 다 끝난건 아니니까. 물론 다 끝난거나 마찬가지고 이런 어린아이가 뭐가 가능하겠냐만 말이야. 훗.
"자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면 하도록 하게. 그렇게 생각해서 마음이 편하다면야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약자가 할 수 있는 행동 중 하나지. 약자이기에 가능한 행동이다."
자네는 어차피 학생일 뿐이야.
약자가 취하는 행동을 취해서 나쁠건 없지. 그렇게 해야 마음의 안식이 취해질테니까. 안 그런가? 이태양 양?
"자네가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길 빌도록 하지. 굳이 대항하지 않겠다고 나온 자네니까 다른 이들보다는 머리가 잘 돌아갈거라고 믿지. 기왕이면 다른 아이들을 막아주면 고맙겠지만 그걸 바랄수는 없겠지. 그렇다면 움직이지 않는걸로 충분해. 자네는 말이야. 괜히 무서운 일을 당하고 싶진 않지 않은가. 그런걸 당할 이유도 없을테고.. 누군가를 위해서 관계도 없는 자네가 희생할 필요가 있을까?" -
861 태양 - 영호 (23302E+47) 2016. 8. 18. 오전 1:17:32"맞아요, 정신승리. 지금 그걸 하고 있는거에요. 자기 머리속에서 확정짓고 그렇게 생각하는거죠. 약자...라기 보다 바보가 할수 있는 마지막 발악이죠. 최소한 자기 머리속에서는 해피엔딩이니까요."
조금 빠른 목소리로 말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무서울정도로 일처리가 빠르고 뒷정리도 깔끔하다. 지금 무섭지 않냐고 물으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이대로 바보처럼 웃고 있기세는 너무 심했달까? 상대는 아이였잖아.
"글쎄요... 무서운 일이라... 생각해본적 없네요. 작고 평범한 여자아이를 누가 건드린다고는 생각을 해본적 없으니까요?" -
862 영호-태양 (63199E+56) 2016. 8. 18. 오전 1:29:13"그럼 체험시켜줄까? 어쩌면 나에게 충성을 다하는 부하들이 또 멋대로 '사고'를 일으킬지도 모르지."
아주 살짝 겁을 주듯이 진지하게 분위기를 잡고 이야기를 해봤다. 물론 이런다고 이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여지를 남겨두는것도 나쁘지 않는 법이었다. 반항하면, 심한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그다지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그런 공포감을 맛보여줌으로서, 귀찮은 벌레를 떼어놓을수도 있었다. 물론 이 애가 벌레정도의 가치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 정도는 하겠지.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 위의 별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아름다운 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것을 관광 상품으로 만든다고 한다면 이 호은골은 단번에 유명해질 수 있겠지. 그 외의 다른 요소들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필히 관광단지로서 개발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런 내 뜻을 어른신들은 하나둘씩 이해해주고 있다. 이 학생들이야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어린아이들의 생각 따위 아무래도 좋았다. 중요한건 어른들의 의사와 어른들의 대화니까.
이어 나는 다시 살벌한 분위기를 풀고서 피식 웃어보이면서 뒤로 천천히 돌아섰다. 슬슬 이 대화를 길게 이어나갈 필요는 없겠지. 어차피 저쪽은 나와 크게 할 말도 없어보이니까 말이야. 이 이상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한들 시간낭비였다.
"착한 아이는 들어가서 잘 시간이다. 이태양 양. 아직 학교가 없어진건 아니니까 전학을 가는게 아니라면 학교에 갈 준비를 해야겠지. 덜떨어지는 학교일지라도 일단 교육기관이니까 공부를 배워야하지 않겠나? 안 그런가? 들어가도록."
그렇게 말을 남기고서 나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걸 막레로 해도 되고 태양주가 막레를 주셔도 되겠습니다! -
863 태양 - 영호 (23302E+47) 2016. 8. 18. 오전 1:33:06막레로 해요... 자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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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전 1:35:24안녕히 주무세요! 태양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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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전 8:25:29모 닝 갱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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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전 10:44:03하늘주 갱신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들 개학했을테니까 조용하고 한적하겠네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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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전 10:48:48(개학 안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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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전 10:53:20ㅋㅋㅋㅋㅋㅋ 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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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예온주 (18079E+54) 2016. 8. 18. 오전 11:05:02(게임을 하다보니 시간이 엄청나게 지난 것을 확인했다)(동공지진)(그..그치만 이건 노예홈이라고도 불리고 있는걸! 난 잘못한 거 없어!)(수강신청을 다시 해야하는게 귀찮습니다..)
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870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전 11:10:04예온주도 하이하이에요! 수강신청이라. 그 전쟁을 또 치루게 되는건가요? 힘내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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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예온주 (18079E+54) 2016. 8. 18. 오전 11:29:40제가 다니는 대학교는 모두 다 짜여져있어서 느긋하게 클릭만 하면 되는 거라서 전쟁은 아니긴 한데. 뭔가 많이 수정되어서 다시 해야하는게 귀찮을 따름이예요.(글러먹었다)(앗. 어제 들어갔던가..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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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전 11:30:30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느긋하게 클릭만 한다니. 저 같은 경우는 진짜 과목 하나 차지하려고 대전쟁이었으니까요. 귀찮더라도 수강신청이니까 빨리 빨리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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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12:11:03>>869 놀러와 노예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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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2:24:38그러고 보니 노예홈이라는게 뭔가요? 그런 게임도 있나요? 근로저스 이외에는 게임을 잘 하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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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예온주 (18079E+54) 2016. 8. 18. 오후 12:30:02놀러와 마이홈이라는 게임인데. 한번 하면 노예처럼 한다그래서.. 아이유가 광고하던가...요? 저는 캐시받으려고 깐 거지만.. 은근 재미있기는 하네요. 그.. 뭐더라. 아이러브커피나 에브리타운계열 느낌..? 짜요짜요 타이쿤을 공방 버전으로..? 그런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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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2:33:04예온주의 말을 듣고서 한번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재밌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운받아보는 중입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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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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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45:32>>877 아냐! 아직 안 사라졌어요! 여기에 있다구요!(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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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3:39:25퀘스트:누군가 10분안에 등장하기
보상:EXO+3827(?) -
880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3:39:49EXP인데 오타가..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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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3:42:52>>879-880 그 퀘스트 내가 달성한다!!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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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3:53:11후우 지친다...학교 끝난 겨울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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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3:53:25>>881 마이홈의 노예가 되지 않으셨군요! (덩실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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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3:53:45겨울주 하이하이에요! 학교 수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제 학원 가시나요?(악마모드(씨익(사악(나쁜레주포스
그리고 랑주!! 경험치 내놔요! 퀘스트 달성했잖아!! -
885 다혜주 (16805E+54) 2016. 8. 18. 오후 3:53:57와 바쁘다 바빠 안녕하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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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3:54:21>>883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지금 좀 하는 일이 있어서 말이에요.다들 알다시피 저도 놀기만 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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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3:56:39>>884 하늘주는 슈퍼하늘주가 되었다!
접속률이 5% 증가했다! (?!) -
888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3:58:06>>886 깔고있다길래 지금쯤이면 노예가 되셨을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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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3: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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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4: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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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4: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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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4:09:38>>891 힘내요! 나이는 극복하는거에요!! (따라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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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4:11:19>>892 그러니까 완전 노인네 같잖아요!! 8ㅅ8 (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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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4:12:30>>893 하늘아재.. 하느ㄹ.. 할.. 할아재...! (쫒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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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4:15:10>>894 괜찮아. 2기가 되면 아무도 나를 아재라고 부르지 못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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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4:20:02일단 빨래를 좀 널고 오도록 할게요. 집안일도 해야하고 그래야하는지라. 그건 그렇고 3부 스토리도 이제 2일 남았네요. 그러니까 여러분. 일상을 돌리세요! 지금같이 호은골이 위급할때 일상을 돌리고 얘기를 나누면서 정신적 교감을 갖추고 위기를 넘겨야죠! 안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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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4: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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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4:42:02아.. 더워. 빨래 널고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이 멘탈 와장창이라. 하지만 그럴수록 더 힘을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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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5:05:43진엔딩이다아...!!!(화색(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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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5:22:48겨울주 수고하셨습니다!! 진엔딩을 드디어 보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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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5:38:47하늘주 안녕하세요! 네 진엔딩입니다 진엔딩이라구요!!(혼자 흥분
좀 여담으로 지금 언테 브금을 하나하나 들어보고 있는데 이렇게 친근하게 느껴질줄이야...크으 -
902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5:39:57진엔딩이라. 정말 감명깊은 엔딩이죠. 아무래도 그 구성이라던가, 구도라던가..반전이라던가.. 그리고 언테 음악은 좋아요. 정말로. 리믹스 버전도 들어보면 좋은게 되게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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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5:47:21>>902 실은 제가 진엔딩의 과정은 제대로 안 본채로 좀 막했거든요. 근데 해보니까 '와아'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이런 전개는 상상치도 못했습니다.(머엉)
음악도 제목이랑 비교해가면서 들어보니까 이게 말이 되고...와아...
그리고 좀 별개의 이야기로 솔직히 언테 한글패치 이거 번역을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언어유희의 그 느낌이며 그런 걸 거의 다 적절하게 초월번역해서 넣어놓다나...의지 이거이거 언테를 거의 상징하는 이 단어 이것도 진짜 초월번역이었다구요!(혼자 흥분22 -
904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5:50:57그 흥분감, 충분히 이해하는 바에요. 저도 처음 했을때 그렇게 흥분해서 날뛰던 편이었고요. 후후후. 그래도 뭐, 너무 날뛰어서 막막 정보를 얘기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언테하라는 강요는 하지 마시고요. 추천은 할 수 있지만 강요를 하면 그건 민폐가 될 수 있으니까요!(윙크)
그런고로 겨울주와 랑주가 일상을 돌리면서 자기들이 모은 정보를 공유해본다던가는 어떤가요?(안됨 -
905 살짝 해보는 자체 Q&A 시간 ◆yvn/.HIFck (63199E+56) 2016. 8. 18. 오후 5:56:58Q. NPC들이 초기와 후기의 말투나 그런게 좀 달라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시선회피(시선회피(또 시선회피) 그게, 제가 만든 애들이 아니다보니...
Q.클라이맥스 스토리를 스레주로 올라갈때부터 준비했다는게 사실입니까? 19판부터 준비했다니. 대체 얼마나 오래 해먹을 생각이었습니까?!
A.아. 진짜로 준비한거 맞습니다. 정확히는 20판쯤부터 준비했었습니다. 마지막엔 뭔가 하나 터트려주고 싶어서.. 그래고 호은 학교 2기 끝날때까진 해먹고 있습니다.(시선회피(시선회피(또 시선회피)
Q.자기 캐릭터인 하늘이를 의식불명 상태로 만들다니! 무슨 생각인겁니까?!
A.그거야 하늘이가 깨어있으면 하늘이가 다 해먹을수도 있어서..그리고 그만큼 사태를 심각하게 만들어보고 싶어서..(시선회피(시선회피(또 시선회피
Q.왜 요새 독백 잘 안 쓰십니까?! 예전엔 분홍색이건 일상이건 많이 썼잖아요?!
A.그, 그건 소재가 부족합니다. 소..소재를 주세요.(시선회피(시선회피(또 시선회피
Q.호은 학교에 시간 얼마나 투자하십니까?
A.아...아마도 깨어있는 시간의 50% 정도는 될겁니다. 아마도요.(시선회피(시선회피(또 시선회피
Q.아재라는게 사실입니까?
A.아재 아닙니다! 중요하니까 2번 말합니다! 아재 아닙니다! ...아마도요.(시선회피(시선회피(또 시선회피 -
906 이름 없음 (85978E+52) 2016. 8. 18. 오후 5:58:31혜연좀비가 먹잇감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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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5:58:47정보를 얘기하거나 하라고 강요하거나 이런 행동은 절대로 안 하죠! 그런 건 거의 기본 수준인걸요!
그나저나 랑주와의 일상이라...저도 누군가와라도 돌리고 싶은 마음만큼은 진짜 굴뚝 같지만 지금 상당히 지쳐있어서 일상을 돌릴 기력이 못되네요.(눈물 -
908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5:59:09혜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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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6:00:44혜연주 하이하이에요! 좀비가 먹잇감을 찾는다니. 이건 위험하다!! 어..어..하늘이 쉴드!!
하늘:........(동공지진 -
910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02:06>>905 첫번째 질문은 솔직히 말하자면 실은 저도 그런 생각을 살짝 가지고 있었습니다...ㄲㄲ 이를테면 유미의 1인ㅊ...(읍
그리고 아재라면...
.............
.............
....하늘주와 저는 띠동갑인걸요.(옆눈 -
911 혜연주 (85978E+52) 2016. 8. 18. 오후 6:03:57저 위쪽에 영호와 돌린 흔적이 보이는데... 나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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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06:28아아 좀 뒷북일 것 같기는 한데 아까 혜연주가 말씀하신 먹잇감이라는 건 돌릴 분이었던 걸까요?(그리고 김칫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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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6: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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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혜연주 (85978E+52) 2016. 8. 18. 오후 6:08:43>>913 뭐 그럼 나도 저녁먹고 올게! 7시넘어서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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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10:17>>913 ......(무언(시선회피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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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6:11:29오늘 저녁은 맛있는 회다!
...그, 근데 띠동갑이라구요?! (동공지진) -
917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6: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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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14:17>>916 회라 맛있겠네요. 되게 좋아하는데...(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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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16:24>>917 ...하핳ㅎ하핳핳하하하하하핳하하ㅏㅎ하ㅏ하하하(어색) 뭐 제가 중3인 거 아시니까 굳이 말 안 해도 아시겠죠!☆(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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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6:17:49>>919 그걸 말하면 제 나이가 공개되어버리잖아요!!!!(눈물(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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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20:20>>920 허허허 억울하군요. 그걸 먼저 밝히신 건 하늘주라구요?(근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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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6:21:06>>921 결론은 전 20대입니다. 아재 아니에요.(엄근진) 뭐..사실 이런 장난도 지금에서야 치는게 가능하겠죠. 2기가 되면 그런거 말하는순간 1기 참가자인거 밝히는 셈이니까요. 고로 2기때는 아재란 단어가 사라지는거야! 와!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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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24:10>>922 그런고로 저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도록 하겠습니다!!(무슨 논리여) 와아아아아 호은 학교 스레의 스레주는 AZ다!☆(해맑(진짜 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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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6:25:33>>923 엎어버릴거야! 다 엎어버릴거야! 호은 학교 폐교되어라!!
하늘:정신 차려! 이 스레주야!!(벌떡(엎어치기(끌고가기) 따..딱히 학교가 없어져도 상관은 없지만...그러면 내가 짤리잖아!! 실업자 되긴 싫다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925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28:12>>9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은 이쯤으로 해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육성으로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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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6:29:52아무튼 혜연주가 영호와 일상 돌리고 싶다고 말을 하는데, 왜 이리 영호가 인기 만점이죠? 영호는 연새주도 인정한 호은골 개노답 삼형제중 최고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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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6:32:52아. 그리고 전에 연새주가 ???와 ???2를 보고 연인 같다고 말했는데 아닙니다. 그런 관계. 두 캐릭터 모두가 연플이 가능한 그런 캐릭터입니다. 아니, 애초에 MPC끼리 연플을 맺으면 그건 무슨 시츄레이션인거죠..?!(동공지진(당황)
아...이렇게 되면 밝혀지는 셈이네요. 네. 그때 본 2명은 MPC 두 명 맞습니다. 딱 여기까지만...! -
928 다혜주 (16805E+54) 2016. 8. 18. 오후 6:33:36그리고 위에 제 인사는 씹혔다 한다
아무래도 돌리는건... -
929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33:41>>926
1. 설령 먹혀들지 않더라도 영호에게 직접 가서 마음껏 말싸움을 하면서 까고 싶다.
2. 내 캐가 굴려지는 걸 보고 싶다.
3. 순수하게 스토리의 떡밥을 보고 싶다. 바르고 착한 어린이로군요.
이 셋 중에 하나 아니려나요?(아니야 -
930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6:35:17와...미처 못봤다!! 미안해요! 다혜주!! 하이하이에요!(동공지진)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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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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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37:45앗 >>885구나...저 때는 저 바로 언테하러 갔었던 때라서...아무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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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6:41:473시쯤에 갱신했을때..그러니까 랑주와 이야기할때로군요. 미처 보질 못해서 넘어가버린 점 깊은 사과를 드리며..하늘주는 잠시 저녁을 좀 먹고 오겠습니다. 미안해요! 다혜주우우우!!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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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6:43:59하늘주 다녀오세요!
는 저도 피아노를 며칠만에 좀 쳐봐야겠네요. 그럼 저도 이만... -
935 혜연주 (85978E+52) 2016. 8. 18. 오후 7:01:29저녁은 치즈머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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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7:19:01식사를 마치고서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미처 인사를 보지 못한 다혜주에겐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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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혜연주 (85978E+52) 2016. 8. 18. 오후 7:23:55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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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7:24:53혜연주 하이하이에요! 영호와 돌리고 싶다고 하셨나요? 뭐, 미리 말하자면 영호를 말로서 설득한다는 선택지는 생각 안하는게 좋아요. 혹시나 싶어서 말이에요. 선레는 영호니까 제가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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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김영호-논두렁 (63199E+56) 2016. 8. 18. 오후 7:32:54"여기는 조금 정리해둘 필요가 있겠군. 음. 리조트가 세워질 곳과 거리도 가까운 편이니까 체험단지를 세우면 되겠지."
이 마을의 이장이 돌아오기까지 앞으로 2일. 그 2일 후에 모든게 결정되어지는만큼, 나는 미리,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앞으로 이곳을 어떻게 개발해나갈지를 미리 확인해두기 위함이었다. 어차피 호은골은 개발될테니까, 그 앞의 계획도 조금은 짜두는게 좋겠지.
호은골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아름다운 자연. 그곳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리조트로 만들어버리면 정말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다. 사업적 수익도 상당할테고, 호은골도 발전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되겠지.
그러기 위해서는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만 했다. 예를 들면, 저 눈앞에 보이는 논이 대표적이었다. 이곳에는 쓸데없이 논이 너무 많다. 물론 농사일을 해야하니까, 당연하겠지. 하지만 앞으로는 아니다.
이곳이 개발되게 되면 이곳은 농사가 아니라 체험형 자연관광단지로서 새롭게 만들어질것이다. 그러기에 밀어버릴건 밀어버리고, 없앨 건 없애야했다. 저기 저 서쪽 숲 같은 경우에는 아예 통째로 밀어버려서, 골프장으로 만들어도 괜찮겠지.
이런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있고 좋은 요소들이 있는데, 이걸 개발하지 않는다니. 그러기엔 너무나도 아까웠다. 전부 하나하나 계획을 확실하게 잡아서 바꿔나갈 생각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호은골로서 내가 다시 만들 생각이다.
바뀌어갈 호은골을 떠올리니 절로 기분이 좋아져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언제까지나 낙후되어있던 고향이 이제는 바뀌는 것이다.
"그럼, 다음에는 또 어디로 가보는게 좋을까?"
조금 생각을 하고 움직여볼까? 밭쪽으로 가서 거기도 어떻게 밀어야할지 조금 생각해보는게 좋겠군. -
940 서 혜연 (작은 아지트) (85978E+52) 2016. 8. 18. 오후 7:39:23최근에 터진 일, 음... 솔직히 말해 나는 앞으로의 일에 더이상 간섭 못할 것 같았다. 얼마뒤의 공연도 있는데다가, 내가 없더라도 잘 할거라고, 그 아이들을 믿기에. 지금 서 있는 곳은 안 쓰는 건물터를 사서 작은 스테이지처럼 꾸민 아지트. 집중이 되지 않을 때 마인드 컨트롤을 하러 오는 곳이다. 백열전구에 수수한 나무판 벽, 작은 앰프스피커와 소형 발전기, 그리고 등받이 없는 벤치 관객석 하나 뿐이지만 어쩐지 안심이 되는 곳이다.
음악이라는 것은, 무아지경의 경지에 가까울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관객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자신이 부서질 때까지 과거의 자신과 겨룰때 한단계 더 성장하곤 했으니까. 이제는 내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곡,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이 격정적인 곡을 연주하고 있노라면 되려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다. 중요한 공연이 앞인 만큼 조금이라도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관객을 보고싶었다.
"...준비."
스마트폰과 앰프를 연결해 준비를 하고, 재생 버튼을 조용히 누른 뒤 바이올린을 고쳐잡는다. 오늘은 휘몰아치는 폭우처럼 몰아치는 연주가 아니라 굽이치는 상류의 강물처럼 유연하고 매끄럽게 연주 해 보자.
//연주 끝난 후 정도로 답레주면 될 것 같다. -
941 영호-혜연 (63199E+56) 2016. 8. 18. 오후 7:47:23"흐음?"
호은골의 개발 플랜을 짜기 위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도중, 어딘가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왔다. 이 바이올린 소리는, 제법 상급이군. 누가 연주하는거지? 아주 살짝 호기심이 들었기에 바이올린 소리가 나는 곳으로 찾아가봤다.
그러자 내가 도착한 곳은 안 쓰는 건물터였다. 이런 곳에 바이올린 연주라니. 대체 누가 이런 걸 연주하는거지? 우리 태천그룹의 CM송 개발자로서 스카웃을 해보고 싶을 정도로군.
마치 노랫소리에 이끌리는 한마리의 관객처럼 나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바로 서혜연양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이었다. 그런가. 저 여자애가 연주하는거라고 한다면 충분히 납득이 가지. 이런 시골 마을에 이렇게까지 바이올린을 잘 연주하는 사람이 있어서 당황했다만, 저 여학생이 연주한거라고 한다면 바로 납득이 가능했다.
이런 시골에서 이 정도로 바이올린을 제대로 연주하는 이가 있을리가 없지.
마치 물 흐르듯이 유연하고 매끄러운 분위기를 띠고 있는 연주를 근처에서 조용히 듣다가, 연주가 끝날때쯤, 나는 천천히 박수를 치면서 다가갔다.
"훌륭한 연주다. 서혜연 양."
좋은 연주에는 당연히 칭찬이 따라가기 마련이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좋은 연주를 들었으니, 그에 대해서 평가는 당연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왜 그녀가 이런 호은 학교에 다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녀라면 좀 더 좋은 환경의 학교를 가도 이상할 건 없다고 보는데 말이야. 뭔가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건가?
"자네가 이곳에 있다는 정보를 봤을땐 꽤나 의외였네. 자네 같은 경우는 유학을 가서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이런 시골 마을에서 곧 폐교될 학교에 다니는 특별한 이아류도 있는건가? 묻고 싶군." -
942 영호-혜연 (63199E+56) 2016. 8. 18. 오후 7:48:34이아류->이유 오...오타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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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현우주 (11581E+55) 2016. 8. 18. 오후 7:55:47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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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8:00:44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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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서 혜연 (작은 아지트) (85978E+52) 2016. 8. 18. 오후 8:03:11"...아."
자기 세계에 뛰어들어 투쟁을 하고 있다보면 가끔 이렇게 외부에서 무언가 들어올 때 반응 속도가 순간 엄청나게 더뎌진다. 잠깐 머리가 새하얀 채로 있다가 바로 현실로 플래시백되자, 모든 상황이 눈에 선했다.
"칭찬 감사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저사람을 설득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 한다는 내 작은 다짐이 순간 떠올라서 간신히 뜯어 말린 듯했다. 지금은 친구들에게 맡기고, 나는 눈 앞에 닥친 공연에 몰두하는거야. 해외에서의 순회를 마치고 휴식기간 후에 가지는, 국내에서 하는 두번째 단독 대극장 공연. 나는 이 주어진 과제를 훌륭히 해결해내야 한다.
"...아."
왜, 라...솔직히 너무 단순한 이유라 너무 웃길 지경이다.
"휴식, 어느날 갑자기 막연하게 쉬고 싶더라구요."
어릴적부터 이어진 해외 생활에 단순히 지쳐버린 것이었는지도 모르지. -
946 현우주 (11581E+55) 2016. 8. 18. 오후 8:08:43어라, 혜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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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영호-혜연 (63199E+56) 2016. 8. 18. 오후 8:11:36"막연하게 쉬고 싶다라. 자네같은 이도 쉬고 싶을때가 다 있나 보군. 어린애니까 이해는 해주도록 하지"
서혜연. 꽤나 유명한 여자애. 해외에서도 활동하는걸로 알고 있는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 그 존재에 대해서는 나도 알고 있었다. 솔직히 데이터를 볼 때 그녀의 이름도 있는 것을 알고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현실은 보는대로다.
그녀는 지금 이 호은골에 있고, 호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일단 저 여학생의 진의는 아직 알 수 없었다. 저번에, 호은 학교에서 한번 만났을때 협상을 하려고 했지만 애들을 진정시키려고 하는 모습도 보였거든.
간단하게 말해서 속을 알 수 없는 여자애. 하지만, 막연하게 쉬고 싶다는 것에서 꽤 지쳐있다는걸 실감할 수 있었다. 이해는 할 수 있다. 해외 이곳저곳을 다니게 되면 아무래도 지치기 마련이거든.
가만히 고개를 돌려서 지금 이곳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이곳은 싹 다 밀어버리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세우면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리조트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진것도 아니고, 지금 이 크기는 딱 상점들을 세우기 좋았으니까. 아니면 여기에다가 빌딩을 하나 세워서 다용도로 써도 괜찮겠지.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일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부동산을 가서 알아본 후에 주인에게 찾아가 돈을 지불하고 땅을 구입해야겠군. 정말로 딱 좋은 용도야.
"연주에 방해가 되진 않았나 싶군. 엶심히 하도록. 자네가 이 호은골 태생이라는건 알고 있다. 정말 신기한 일이란 말이지.이 호은골에 자네 같은 재능이 있는 이가 있다니 말이야. 역시 하늘이 완전히 이 땅을 버리지는 않았단 얘기겠지."
그렇게 그녀를 높게 평가해주면서 나는 마저 말을 천천히 이어나갔다.
"자네가 원한다면, 약간의 계약을 하고서, 자네의 수준에 맞는 학교로 직접 보내주도록 하지. 이 호은 학교에 있는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어차피 이 학교는 폐교 될테니까 자네도 전학을 가야하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
948 현우주 (11581E+55) 2016. 8. 18. 오후 8:28:14참고로 하늘이가 있는 병원에는 까투리가 항시 대기중이고, 혜연이 주위에는 현우가 특별한 아이를 머물게 해두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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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현우주 (11581E+55) 2016. 8. 18. 오후 8:28:41물론 혜연이가 눈치채지 못 하게 숨어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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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8:33:37영호가 일상에서까지 손을 댄다고나 하지나 않으니까 안심해도 됩니다.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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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8:37:58아..오늘 나 왜 이러지! 일상에서까지 손을 대지는 않으니까 안심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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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현우주 (11581E+55) 2016. 8. 18. 오후 8:38:49아뇨. 임자 있는데도 달라붙는 떨거지들 경계용인데요.
하늘이는 절친이니까 붙여놨고. -
953 서 혜연 - 영호 (85978E+52) 2016. 8. 18. 오후 8:38:54"......"
해외 유학이라. 스승님도 그런 이야기를 하셨고, 나도 어렴풋이 생각은 하고 있다. 언젠가는 음대를 나와서 학력을 채워야 할테고, 나정도라면 음대 조기입학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주변의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감사한 이야기지만, 사양할게요."
잠시 쉰 뒤에 마저 말을 이어간다.
"다른 이유는 없어요, 그런 학교라면 제 손으로 직접 통과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거든요."
나는 부와 명성보단, 도전이 더 좋은 이상한 사람이니까. 대신 다른 것이라면야.
"대신 다른 조건으로...혹시 문화쪽에서 저 같은, 바이올린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도 필요하시다면 그땐 찾아가도록 할게요."
이런말을 하게 되는것도 나는 태천의 문화사업에 대한 것을 들어서 그쪽으로는 굉장히 호감이 가기때문이다. 그리고...소중한 애인님도 있으니까 가더라고 같이... 아 왜 갑자기 그쪽으로 생각이. 괜히 머리를 벅벅 긁게된다.
"하하, 너무 어린애 떼쓰는 것 같은가... 어쨌든 제안은 감사합니다!" -
954 서 혜연 (85978E+52) 2016. 8. 18. 오후 8:44:30혜연이는 보기보다 순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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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영호-혜연 (63199E+56) 2016. 8. 18. 오후 8:56:29꽤나 유순하게 나오는군. 이렇게 나온다고 한다면 이 여자애는 굳이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군. 혹시라도 그 영향력으로 귀찮게 하진 않을까 생각했다만 그저 기우였을 뿐인가?
하지만 유명한 애일수록 그 속마음은 알기 힘든 법. 방심은 하지 않는다. 모든 사업이 다 끝나고 호은 학교가 폐교가 되고 모든 것이 진행되는 그날까지 마음을 놓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지금은 그 경계심을 감추고 미소로 대하기로 했다. 언제나 뱃속의 칼은 감춰두는게 좋은 법이었다. 자신의 카드를 전부 공개할 필요가 어디에 있을까? 그런건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조건이라. 그렇다면 자네가 생각하는 다른 조건은 뭐인지 물어봐도 되겠나?"
여기서, 호은 학교를 폐교하지 말아달라 같은 말을 하는건 아니겠지? 그 속마음을 알 수가 없기에, 정말로 알 수가 없기에 경계심은 가지고 있으나 그것을 표현하지 않으면서 나는 서혜연 양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이 아이가 나를 속일 생각인지, 아니면 다르게 나올 생각인지... 그건 알 수가 없지만, 적어도 나를 경계하거나, 적대하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또한 마음 속으로 숨긴 거짓일지도 모르는 일.
"제안에 감사할거 없네. 나는 능력있는 이를 대우해줄 뿐이니까. 능력이 있는 이는 더욱 더 성장해서 이 세상을 이끌어나갈 자격이 있지. 그 밑의 능력없는 이들과는 달리 말이야. 그것을 위해서 지원해주고 싶을 뿐이네."
그렇게 말을 끝내고서, 살며시 불어오는 가을바람, 아니..이제는 슬슬 겨울 바람인걸까? 차가워지는 그 바람을 느끼면서 피식 웃어보였다.
"방해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정말로 좋을것 같군. 자네는 성가시거든. 여러의미로." -
956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9:19:16음 오늘은 진짜 피곤한 감이 적잖네요. 겨울주 재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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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9:21:35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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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9:23:04아. 맞아. 내일은 저 하루 일상을 좀 쉴게요. 요새 연속으로 막 쉬지 못하고 계속 돌리다보니, 조금 피곤한 감이 있네요. 근데, 그것보다... 새 판을 만들어야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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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9:23:15하늘주 안녕하세요!
영호는 여전히 재수없군요.(부들 -
960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9:24:01그야 영호는 그런 컨셉이니까요. 여러분들은 일상에서 영호를 말로 설득할 수 있으리라 믿은 모양인데 그런건 없습니다. 갱생이 될 것 같나요?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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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서 혜연 (85978E+52) 2016. 8. 18. 오후 9:24:04...방해라, 나는 오히려 방해보다는 다른 생각이 있다.
"...공연장, 아니지. 뭐라고 해야하지...지금 상태의 호은골 같은 작은 동네들이 대한민국에 아마 수도없이 많을거에요. 저는 이번 대극장 공연 끝나는대로 그런곳을 돌면서 연주회를 열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클래식이라는 것의 감동을 단지 시골이라는 이유로, 낙후된 동네라는 이유로 느끼지 못하고 산다는건 솔직히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이 호은골에서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정리된 제 계획들 중 제일 앞자리에 있는것."
아이들이 싸움을 할 동안, 나는 내 나름대로 나만의 싸움을 이어나갈것이다.
"...제가 제시하고싶은 조건은, 태천이 이 계획의 브랜드 파트너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불가능한가요?" -
962 예온주 (18079E+54) 2016. 8. 18. 오후 9:24:59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배고프네요.. 흐느적... 맙소사. 시간이 무지 빠르게 지나가버렸네요.. 오늘 대규모 업데이트 한지라 계속 겜하고 학원 갔다가 집에서 대규모 만드는 거 돕다보니 덥네요. 불을 쓰는 건 싫은데에...(장조림 만든다고 메추리알을 많이 삶고 고기를 살짝 삶아 찢는 걸 반복했다)(간장양념을 미묘한 배합으로 만들었다)
올해 내내 반찬 하나는 클리어! -
963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9:25:04>>958 네 하늘주 요즈음 좀 많이 돌리셨으니까요. 피곤하시다면 휴식이 최고죠! 쉬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 판...좀 피곤하시겠지만 음 수고해주세요!(싱긋 -
964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9:27:40>>960 세상에 악역 김모 씨에게는 개과천선 따윈 없는 거군요.(머엉) 대신 권선징악은 되겠죠?(희망(그리고 아니었다고 한다
예온주 어서오세요! 네 저도 오늘 하루가 좀 빨리 지나간 기분이네요. -
965 영호-혜연 (63199E+56) 2016. 8. 18. 오후 9:31:51꽤나 재밌는 제안을 해 오는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계획이다. 저걸 시행한다고 한다면, 태천그룹은 더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테고, 더욱 더 앞으로의 사업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을 것이다.
회장님이 들으면 바로 허락을 하고도 남을 계획. 무엇보다도 그 유명한 서혜연 양이 먼저 나에게 제시한 조건이다. 이쪽에서 거절을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저걸로 끝낼수는 없었다.
자네가 그렇게 나온다고 한다면, 나도 한가지 조건을 걸도록 하지. 서혜연 양.
"그 제안. 나쁘지는 않아. 하지만 기업이라는건 아무런 조건도 없이, 아무런 이익창출도 없이, 그런 것에 막 힘을 빌려줄 순 없어. 자네의 생각은 잘 알겠지만, 그걸 따라줄때 우리 태천그룹이 얻을 수 있는게 뭐인지 설명해볼 수 있겠나? 긍정적인 이미지? 그런건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쌓을 수 있다네."
쉽사리 혜연 양의 제안에는 넘어가지 않겠다는 모습을 일단 선보였다. 그리고서는 턱에 손을 갖다대고 마치 무언가를 생각해보듯이 잠시 침묵을 지켰다. 사실 생각하는 척 하는것 뿐이지, 실제로 생각하는건 아니었다.
단지, 이쪽이 위쪽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행동에 지나지 않았다. 아무리 저 여학생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라고는 하나, 그렇다고 한 대그룹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하면 안되니까 말이야.
"자네가 직접 자네의 친구들을 설득해서, 포기하게 만들어보는건 어떻겠나? 그렇게 해준다면야, 이쪽도 전면 지원을 해주도록 하지. 자네가 우리 사업을 도와주는 거니까 말이야. 그런 조건은 어떠한가? 후훗."
자. 서혜연 양. 자네는 이 제안에 대해서 뭐라고 답할텐가?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회피하면서 넘어가려고 한 모양인데, 그렇게는 안되지. 자네의 의견도 상당히 중요하거든. 자네의 진의를 들려주게나. 여기서 어중간하게 넘어갈 생각은 하지 말아줬으면 해.
존재하는 답은 Yes, No 둘 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 답에 따라서 내가 자네를 대하는 태도는 확실하게 변하게 되겠지. -
966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9:32:43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갈때가 한번씩 있죠. 저도 가끔 그럴때를 느낀답니다. 그거와는 별개로 장조림이라. (침 줄줄)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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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9:36:14뭔가 하늘주가 영호를 다루시는 걸 보니까 아무래도 하늘주는 말빨이 상당하실 거라는 생각이 왠지모르게 듭니다.(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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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9:40:22네? 그렇게 보이나요? 저 스스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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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9:43:52>>968 뭐라고 딱 단언지어 이래서 그래보입니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껴요. 넵.(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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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9:44:45일단 여러분들. 새 판을 만들어뒀습니다! 그러니끼 이제 막 잡담해서 이 판 박살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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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9:51:23그렇다면 화력 지원이다! 랑주 갱신!
겸 돌리실분!! -
972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9:52:32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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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예온주 (18079E+54) 2016. 8. 18. 오후 10:00:21다들 안녕하세요! 그런데 정작 예온주는 본인이 만든 음식들을 잘 안 먹었었다는게..
요리실력은 알아주지만요..? -
974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03:15>>973 그렇군요. 요리실력을 알아주는데 왜 음식들을 먹지 않는건가요? 실력 좋다는 의미잖아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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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서 혜연 (39811E+52) 2016. 8. 18. 오후 10:03:28혜연주 집갱. 어우 어렵네요 답레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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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04:47혜연주 하이하이에요. 집에 오셨다는건 지금까지는 밖에서 쓰신건가요? 음.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그리고 답레라. 너무 힘드시면 그냥 바쁜척 하고 회피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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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10:06:49돌리실분..(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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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09:46>>977 .......(눈물(눈물(눈물)
뭐랄까.. 요즘 저와의 일상이 아니면 일상이 잘 안 돌아간다는 그런게 보여요. 그게 6월부터 쭉 말이죠. 진짜 진지하게 고민을 또 해봐야겠어요. 사실 이러고 싶진 않았지만.. 일상물에서 일상이 돌아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이 되지 않지요. 그렇다고 제가 일상을 계속해서 연속으로 돌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이게 지금 이 시즌에만 그렇다면 상관이 없지만..만약에, 에프터 스토리 시즌까지도 이렇게 된다면 진짜 골치가 아파지겠죠. 그때는 어쩔수 없이 에프터 스토리를 삭제해버릴수밖에요. 일상이 돌아가지 않는 일상물을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바쁘다는건 알지만.. 아니. 뭐 안 바쁜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그런데 실제로 눈에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사실 이 이외에도 하고 싶은 말은 되게 많긴 한데... 그냥 생략할게요. -
979 예온주 (18079E+54) 2016. 8. 18. 오후 10:15:23>>974 뭐라고 해야할까요. 요리 실력 자체는 괜찮은데 밑반찬을 대부분 제가 했더라고 해도 병원식이나 식이요법을 좀 하다보니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네요. 물론 거하게 만든 건 먹긴 먹는데 동생이란 놈이 쓸어먹어서...(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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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겨울주 (25369E+54) 2016. 8. 18. 오후 10:15:55죄송합니다. 저 오늘은 좀 많이 지치고 피곤해서...8ㅁ8(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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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예온주 (18079E+54) 2016. 8. 18. 오후 10:16:50어..음... 하늘주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는 거긴 하네요.. 요즘 너무 바쁘다는 게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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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21:55뭐..이렇게 말을 하기는 하는데.. 아마 11월 28일까지 왠만하면 그냥 갈거에요. 단지..그거에요. 뭐라고 하면 좋을까? 제가 이렇게 있을때는 사람들이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제가 어디론가 여행가거나 그렇게 자리 비워버리면 사람들이 반의 반도 안 오잖아요?
그런걸 한번씩 볼때마다, 제가 있어야만 사람들이 오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한두번도 아니고 연속으로 이러니까요. 항상 제가 어디론가 2박 정도로 자리를 비우면 그 날은 스레가 텅텅 비다시피 하더라고요.
그런걸 볼때마다 가끔 생각이 들어요. 음. 어쩌면 사람들은 나 때문에 이리로 오는걸까? 호은 학교는 아무래도 오래되어서 그 생명이 이제 다 된걸까? 이게 이렇게 되면 자칫 잘못하면 친목쪽으로 바뀌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들 말이죠.
물론 다들 좋은 분인건 알아요. 하지만 우려가 되는것도 사실이에요. 물론 다들 피곤하겠죠. 뭐..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조금 피곤합니다. 그다지 표현은 안하긴 하는데.. 오타가 계속 나온것도 사실 좀 정신이 피곤하다보니까..(눈물)
그냥..그런 생각을 가끔은 스레주도 한다는겁니다. 뭐, 사실 그 이외에도 힘든 요소는 많긴 한데 그건 제가 어찌할수 없는 분야니까 넘어갈게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전 여러분들이 걱정이 됩니다.
이런게 계속 반복되면 결국 지치게 되거든요. 여러분들이 호은골에 끝까지 있어야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때문에 지칠까봐 두려운거에요. 무리하면서 노는것. 그것만큼 재미없는것도 없죠. -
983 현우주 (11581E+55) 2016. 8. 18. 오후 10:22:18영호랑은 저도 돌려보고 싶었는데……
아니다. 본 이벤트 전에 물려죽을라. -
984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23:39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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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현우주 (11581E+55) 2016. 8. 18. 오후 10:23:57사실 생각하는건데. 이 스레는 하늘주가 하드캐리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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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10:24:38전 지속적으로 돌리고 싶다고 말해도..
항상 하늘주만 있었습니다..! 저도 안돌려본분들이랑 돌리고싶어요!! (눈물 펑펑) -
987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10:25:25>>985 동의합니다. 이런말은 하면 안되겠지만 만약 제가 본스레주였다면 정말 미안하면서도 하늘주가 고마웠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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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30:47뭐..제가 하드캐리를 한다고 해도 말이죠. 결국 스레를 이끌어가는건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에요. 그러니까 스레주로서는 늘 저하고만 돌린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좀 더 이리저리 해서 돌렸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돌리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좀 더 잡담을 하면서 이끌어나가고 그러다보면 또 만나고 그럴수 있잖아요? 특히 랑주 같은 경우는 알거에요. 초기에 저하고 린비주하고 랑주 3명만 있었던 시절도 있었잖아요? 그때는 막 잡담하면서 썰 나오고 그럼 그걸로 돌려보고 그랬잖아요?
그런게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요즘 양상을 보면 갱신하고 그냥 가는게 좀 크더라고요? 보니까. 물론 다들 개인생활이 있고 바쁘니까 어쩔수 없겠죠. 네. 어쩔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점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할 생각 없어요. 다들 개인적인 일 많이 바쁘니까.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여러분들끼리도 일상을 좀 돌리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지금만 해도 현우주와 랑주 이렇게 둘이서 돌려볼수도 있는거잖아요? 굳이 저를 기다릴거 없이 말이에요. -
989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36:39다들 초심으로 돌아가도록 해요. 작았지만 잡담도 소소하게 하고, 그것에 대해서 서로 의견도 나누고, 또 캐릭터 썰도 나누고..그런 시절로요. 동접이 힘드니까 일상 돌리는건 힘들지 몰라도.. 그렇게 조금이나마 서로간에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의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그런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모르겠어요.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는데 단지 스토리 하는것만 기다리는 그런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요. 일상 돌리고 싶다면야 누군가가 말하고 또 그걸 물도록 하고, 아무래도 지금 일상 돌리기 힘들면 아까 겨울주처럼 조금 힘들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하면 적어도 자기와는 일상 돌리기 싫은건가? 라는 생각은 안 들테니까요. 제가 방금전 랑주였다면 아마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을거에요. 하늘주 이외에는 나와의 일상은 아무도 관심없는건가? 이런 느낌요.
그런거..여러분들이 당하면 기분 안 좋을거 아니에요. 간단한거에요. 자신이 당하기 싫은것은 안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전. -
990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10:37:20사람들이 갱신만 하는것에 이유중 하나가
상황극을 한번 하려면 2시간은 기본으로 비어있어야 한다는것도 있긴 해요.
시간도 잘 안나는데 두시간 이상 비우기가.. 텀이 길다거나 하면 세시간을 해도 겨우 6번정도만 말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가 헤어지기도 애매한상황에 둘중 하나가 떠나면 컷 해야하는데 그럼 다음번에 언제 또 서로 시간 빌지 모르고..
한번 돌리기도 부담이 간다거나 그런 경우가 생기죠.
고로 빠른 단문을 지향합시다!!(뚜까맞음) -
991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39:48결론은 그겁니다. 바쁜 나날이 안 좋은거야!!! 빌어먹을!! 다 날아가버려! 바쁜 나날!!!!!!! 으아아아아앙! 왜 우리 참가자들 힘들게 해!!(방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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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10:40:58>>991 헬~한 민 국! 짝짝 짝 짝 짝! (이게 아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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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예온주 (18079E+54) 2016. 8. 18. 오후 10:44:16헬게이트는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멀지 않아요! (슬픈 현실이다)
돌리곤 싶은데 너무 늦은 느낌... -
994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44:56그런고로 모두에게 고양이 미소~♡
.......뭐, 위에서 조금 무거운 말을 해버린 시점에서 이런거 해도 늦은것 같지만.. 그래도 여러분들 다 안고 갈테니까요. 정말로 최악의 경우가 아니면 에프터 스토리도 다 갈테니까..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어디까지나 정말 최악의 경우는 친목으로 번질것을 막기 위해서 특단의 조취를 취하는거니까요.
안 그래도 우리 스레. 몇번 잡담스레에서 친목하냐고 공격받은적 있잖아요? 그 관련으로 우리 참가자들이 쓸데없이 오해를 받을바에는 나는 모두를 지키는걸 택하겠다!(두둥)
다들 화이팅 하고 이 여름 이겨내면서 천천히 나아가봅시다! 거의 다 왔잖아요? 엔딩까지 갈 수 있어! 우리는! 이제 103일정도 남았다구! -
995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47:59>>993 랑주가 돌리고 싶어했으니까 둘이서 돌려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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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10:48:26>>994 공격받은적이 있다구요?! 이사온뒤론 우리 스레 밖으로 나가보질 않아서..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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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10:48:44>>993 안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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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하늘주 (63199E+56) 2016. 8. 18. 오후 10:49:39>>996 어..네. 몇번 공격을 당했었습니다. 네. 무슨 일상 스레가 100판이 넘냐고. 시간 질질 끄는거 아니냐고. 친목하는거 아니냐고 말이죠. 여기에도 직접 글 올라온적 있고요. 씁쓸했죠.
그건 그렇고 혜연주는 어디로 사라진거지?! 답...답레를...!! -
999 예온주 (18079E+54) 2016. 8. 18. 오후 10:50:39엣. 가능하려나요.. (그러면 돌리자고 청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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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랑주 (52399E+56) 2016. 8. 18. 오후 10:51:26>>999 선빵필승! 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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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예온주 (18079E+54) 2016. 8. 18. 오후 10:52:03네. 그럼 다음 스레에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