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3594236> [TRPG/FATE] 콜드 스틸 콜로니 2 (548)
마스터◆frfTLkaYcE
2016. 5. 19. 오전 2:57:16 - 2016. 6. 17. 오후 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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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마스터◆frfTLkaYcE (41932E+57) 2016. 5. 19. 오전 2:57:16시트 : goo.gl/tna00m
룰북 : https://sites.google.com/site/fatecorekr/ -
1 행크 더 키드 (66707E+54) 2016. 5. 19. 오후 10:48:32아하. 그렇군요.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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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크 더 키드 (66707E+54) 2016. 5. 19. 오후 10:56:16행크는 우선 눈에 띄지 않게 권총을 숨기고, 옷 매무새를 단정히 한 뒤, 모자를 깊이 눌러쓴다.
이곳에서 들키면 말짱 헛것이 되니까. 그리고 신원도 미리 생각을 해두자. 나는 오비 토마스. 배에서 막 내려 일자리를 찾아다니는 청년이다.
준비가 끝나면 행크는 주점으로 향한다. 정보를 찾자. -
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후 10:57:10"정보를 정리할 시간인 건가? 어쩔 수 없군. 혹시 준비되어 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할 일이 없다면 체스나 포커라도 둘 생각이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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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17503E+60) 2016. 5. 19. 오후 11:04:55원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지만, 데니스는 신문을 재미있게 읽었다. 다 본 신문은 가지런히 접어두고 다 마신 찻잔은... 데니스 지금 식탁에 앉아있나? 그렇다면 식탁 위에 둘 다 가지런히 올려 둔다. 아니면 어디 잘 올려두고.
"덕분에 잘 읽었어요! 그런데 신문으론 알 수 없는 것도 있잖아요? 예를 들자면 사람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 말이죠. 혹시 뭐 재미있는 이야기 들으신 적 있으면 저에게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5 이름 없음 (55069E+50) 2016. 5. 19. 오후 11:05:30부라... 부... 우리학교는 무슨부가 있으려나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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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66E+56) 2016. 5. 19. 오후 11:12:44"여왕 폐하를 위한 일이라는 것,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요리가 뒤이어 나오는 것을 보고 주디는 일부가 남아있는 에피타이저 그릇을 옆으로 두어 치우도록 합니다.
"제가 따로 알아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가령 언제까지 일이 끝나야 한다거나.
또한 이번 일에 대해 미리 알고 계신 사실은, 사소한 것이라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 파악된 회동 장소나 시각, 더 나아가 두 의원이 요즘 보이는 공적이고 사적인 행보…….
이런 경우 신뢰도 높은 정보는 중요하니까요. 정보의 경로도 말씀해주시면 좋고요."
정적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외부인인 자신을 필요로 하고, '회동을 자주 가진다'라고밖에 알지 못한다면 상대가 그만큼 조심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가장 믿음직한 정보 공급원인 팔켄 의원에게 들을 만큼 들어놓아야지요.
회동의 내용이 심각한 것일수록 방법은 한정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그 자리에 같이 있지 않는 한 알아낼 수 없는 대화일 수도 있겠네요. 둘이 만나는 방법에서 유추하여, 어느 방법까지 유효할지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
7 "씨 없는 수박" 조너선 ◆LWx7DZIaRY (25865E+58) 2016. 5. 19. 오후 11:32:11조너선은 일을 시작한다. 이것저것, 아는 건 아는 대로 붙여보고, 모르는 건 모르는 대로 원래는 뭔 모양이었을까 생각하며 고쳐본다. 그리고 그 결과는...
.dice -1 1. = -1 = -1
.dice -1 1. = 1 = -1
.dice -1 1. = 0 = -1
.dice -1 1. = -1 = -1
+ 기술 4
마스터, 조너선의 특기가 "흔한 물건"(책상이라던지)을 고칠 때 +2를 받는건데, 잡화점 물건도 그렇게 따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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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름 없음 (25865E+58) 2016. 5. 19. 오후 1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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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p26/UW46B. (8866E+56) 2016. 5. 19. 오후 11:34:02필요하다면 면모 발현으로 다이스를 다시 굴릴수도 있으니까 고려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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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씨 없는 수박" 조너선 ◆LWx7DZIaRY (25865E+58) 2016. 5. 19. 오후 11:38:20여기서 쓸 수 있는 면모가 [정코필리아] 정도인데... "겉보기에는 수리불능이었지만 완전분해해서 어떻게든 살린 다음 완전 재조립했다!"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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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름 없음 (41128E+55) 2016. 5. 20. 오전 1:09:21>>7 응. 결과 값은 +2야. 조너선의 경력에 비하면 에- 미묘하군, 싶지만 객관적으로 보자면 물건들이 썩 다 잘 고쳐졌어. 저녁 6시까지 일하고 흡족해하는 사장이 일당 80달러를 챙겨줘. "오늘 수고하셨네. 내일 또 볼 수 있으면 좋겠구만." 일을 열심히 하고 났더니 배가 고프군. 다음 행동은?
>>4 키스가 씩 웃는다. "나 알잖아. 바에서 딱히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 안 하고 마스터랑 좀 얘기하는 정도인 거. 직업 때문인지 성격 때문인지 소문 같은 건 잘 모르겠는걸. 사람들이 시계를 던져두고 돌아다니지 고치는 걸 옆에 앉아서 구경하고 있진 않으니까 말이야. 재미있는 소문이라고 하면 뭐, 믿거나 말거나 수준이지만 도시 외곽에서 누가 날개 달린 토끼를 봤다던데. 이빨이 날카롭고 말이야. 오 마이! 에도 났다구."
>>3 "두고 오십셔.." 멍키는 거의 퍼디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이고는 뭔가 계속 끼적이고 있다.
>>2 항구에서 가장 가까운 주점은 먹마즐이지만 마을에 들어서서 가장 가까운 주점은 브라보! 다. 하지만 먹마즐과 다르게 아침 시간이라 아침을 주문해 먹는 몇몇을 빼고는 손님도 많지 않은 한산한 상태이다. 웨이트리스가 묻는다. "식사하시러 오셨어요?" -
1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70325E+51) 2016. 5. 20. 오전 1:21:14"수고하고 있게나." 퍼디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리를 비켜주고 멍키가 다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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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스터 (41128E+55) 2016. 5. 20. 오전 1:39:21>>6 "그렇군요. 못해도 일주일 안에는 일을 마쳐 줬으면 합니다. 장소나 시간은, 당연히 모르니 의뢰를 드리는 것이겠고, 공적으로는 서로 접점이 없단 말씀입니다. 모리슨 씨는 온건파이고, 댄싱 코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바바리안 의원입니다. 물론 바바리안의 권리 신장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겠지만, 모리슨 씨가 그렇게 일부러 총대를 매고 나설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어떤 입법 행동이라면 의회에 상정하기 전에 좀 더 많은 의원을 만나보면서 지지를 얻고 싶어 할 겁니다. 알겠습니까, 맥퀸 씨? 의원은 그런 자리입니다. 사람을 만나고, 지지를 얻어내는 것. 그게 아니라면 해석은 단 하나요. 부적절한 일. 그런데 그게 어떤 일인지 아는 게 중요하겠죠. 사실 나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닌지라 아는 게 많이 없어서 미안하군요. 하지만 전문가라면 얼마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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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마스터 (41128E+55) 2016. 5. 20. 오전 1:39:47>>12 점심때까지 멍때리겠다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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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쿤 (10999E+53) 2016. 5. 20. 오전 8:15:20음...이 배가 범선이라고 했잖아 그럼 이거 풍력을 동력으로 움직이는거야? 다른 동력 수단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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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행크 더 키드 (56645E+53) 2016. 5. 20. 오전 8:57:15"네. 잘하는 요리로 한 접시 부탁해요 아가씨."
행크는 매너좋게 웨이트리스에게 답하며 자리에 앉는다. 흐음, 정보를 얻을 만한 사람이 안 보이면 저 아가씨랑 이야기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가씨. 혹시 몇가지 여쭤봐도 되나요?" -
1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70325E+51) 2016. 5. 20. 오전 9:53:35딱히 할게 생각이 나지 않는다. 굳이 말하자면 대장간에 연마석을 사서 숙소에 칼을 수선한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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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씨 없는 수박" 조너선 (79476E+57) 2016. 5. 20. 오전 11:08:34먹마즐로 들어가서 예의 그 바텐더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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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62179E+59) 2016. 5. 20. 오후 12:33:30"아, 맞다... 그랬었죠. 저도 참!"
키스의 말에 데니스는 머리를 긁적이다 토끼 이야기에 눈을 빛낸다.
"와, 그거 대단한 이야기인걸요. 날개 달린 토끼라니! 그럼 그 날개로 날아다닐까요? 아니면 다른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어다닐까요? 이거 참 궁금해지는데요! 도시 외각이라..." -
20 마스터 (41128E+55) 2016. 5. 20. 오후 5:36:50>>15 기차 같은 건 석탄으로 움직이는데 제국과 콜로니 사이 항해는 2주일은 걸리는지라 2주 내내 석탄을 땔 순 없으니 범선을 운용하는 것이다. 다만, 콜로니 산 석탄을 제국에 판다는 식으로 싣고 있을 수는 있겠지.
>>16 "물론이죠." 웨이트리스는 주문을 넣고 행크에게 다시 다가간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8 바텐더는 오늘도 이것저것 주문 처리하느라 바쁘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좀 많군.
>>19 "아무래도 박쥐 날개라서 껑충 높이 뛰어오른 다음에 활강하는 모양이야. 어두워서 잘 못 봤다면서 박쥐 날개인 건 어떻게 봤대. 헛소문 같지만 말이야. 하하하." -
21 마스터 (41128E+55) 2016. 5. 20. 오후 5:43:12>>17 그럼 퍼디는 칼을 수선하고 점심 때 즈음에 멍키를 만난다. "녜, 나으리 조사가 끝났습니다요. 결론만 말하자면 아주 사기는 아닙니다요. 중앙광산개발투자신탁은 이제까지 콜로니 제 1의 개발사 콜로니얼 마이닝에 밀려서 이름이 그렇게 없었고 간접 투자를 주로 하는 쪽이었는데 이번에 다이아 광산 채굴권을 사들이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사세를 확장시킬 계획인가봅니다요. 헌데 문제는... 광산에 직접 전문가를 넣어보긴 했는데 당장 겉으로 드러난 채산성은 겨우 투자 원금을 회수할 정도로 큰 이익은 안 나는 모양입니다요. 시간도 좀 걸리고, 유통망이 나쁘진 않은데 그렇게 잘 되어 있는 건 아니라, 실제로 현금으로 회전시키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할 때까지 시간도 걸릴 거 같습니다요. 물론, 지금 당장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더 파낼 수 있다면 이득이 들어오긴 하겠습니다마는.."
멍키가 머리를 벅벅 긁는다. 자기 전문 분야는 아니다보니 열심히 분석한 걸 여기저기 메모하고는 자료를 보면서 짜집기로 이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뭐 더 알고 싶으신 거 있으십니까요? 조사해 둔 범위 내라면 얼마든지.." -
22 행크 더 키드 (56645E+53) 2016. 5. 20. 오후 6:12:45"아. 고마워요 아가씨."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살짝 윙크를 날린다. 웨이트리스에게 호감을 얻어 정보를 얻기 수월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지만, 버릇처럼 되버린 추파이기도 했다.
"별건 없고, 혹시 요 근래에 도는 소문 같은거나 알 수 있을까요?" -
2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70325E+51) 2016. 5. 20. 오후 6:24:01>>21
"두 신사에 대한 정보와, 대장간에 대한 정보도 알아오라고 했을 텐데..?" -
24 데니스 에드워즈 (62179E+59) 2016. 5. 20. 오후 6:26:21"으윽, 방금 전까지 작고 귀엽고 보송보송한 흰 토끼에다 천사 같은 흰 날개가 달린 모습으로 상상하고 있었는데...! 이거 참 충격적인데요. 그런데 키스, 도시 외곽에 동물이 많이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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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쿤 (26418E+53) 2016. 5. 20. 오후 6:28:47좋아, 석탄이든 설탕이든 아마 이런것들은 어차피 대량으로 보관되어서 제국으로 이송중이겠고 행운 판정의 결과는 조금 특이한 걸로 골라보지 뭐...장승정도의 크기의 바바리안 토템? 이걸로 할게 누가보더라도 '아 이거 바바리안꺼구나' 이런 소리가 나오는 토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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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마스터 (41128E+55) 2016. 5. 20. 오후 8:09:17>>22 "소문이요? 어떤 이야기에 관심이 있나요? 연예계라면 잘 알지만요. 후후."
>>23 "한 번에 한 가지씩 하시지요 나으리. 그럼 광산은 이걸로 됐습니까요? 그럼 대장간. 대장간은 가족 비즈니스인데, 고용주가 아버지고 그 밑에 아들이 둘, 그리고 가족은 아니지만 일하는 친구가 둘입니다요. 사장은 40대고 아들놈들은 20댑니다. 대장간이랑 가까운 거주구에 살고 있습죠. 그 외에 딸네미가 하나 있고 전업 주부인 아내가 있는 듯 합니다요. 건물 자체가 콜로니 초기에 지은 대장간을 어떤 경로로 인수한 거라 세를 안 내도 되니 순이익은 꽤 나오는 것 같습디다. 뭐, 대량 주문 등이 있으면 매출이야 들쭉날쭉하지만 적어도 5인 가족이 잘 먹고 잘 살면서 2명 정도 월급도 주고, 자재 구매도 항상 현금이라 하니 벌이는 문제 없을거로 보이고. 자재는 대개 콜로니얼 마이닝에서 도매로 넘겨받는 듯 합니다요. 네. 대장간 정보는 이쯤입니다요."
>>24 "야생동물? 꽤 살고 있지. 물론 곰 같은 큰 놈이야 근처에 없겠지만 근처에 다람쥐나 토끼, 사슴 같은 건 꽤 보여."
>>25 그럼 쿤은 장승 크기의 토템을 찾아낸다. 남자가 손짓을 해서 화물 리스트를 뒤져보더니 "개 같은 놈들. 이게 어딜 봐서 소금에 절인 고기야?" 하고 욕을 한다. 그리고는 쿤을 돌아보고 묻는다. "그래, 원하는 건 찾은거요?" -
27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07358E+55) 2016. 5. 20. 오후 8:37:37"흠, 정말……."
취향이네요. 하는 말을 삼키고 포크를 내려놓습니다.
"일주일 내로. 알겠습니다.
그들의 행적에 대해 물은 건 딱히 둘이 서로 '관계된' 건에 국한하여 물은 것이 아니에요. 적어도 '활발하게' 행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알았군요. 좋습니다."
어느 법안이나 의제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는지 아는 일은 어렵지 않겠지요. 의회에서만 알 수 있는 정보가 없는 이상 더 물어볼 필요는 없겠습니다.
자택 주소를 알려줍니다.
"필요하다면 이리로 연락하세요. 조사가 끝나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사후에 실비 정산만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일 이야기는 끝인가요?"
식사를 계속하도록 합시다. -
28 쿤 (40706E+47) 2016. 5. 20. 오후 8:45:35>>26
'지..진짜있는거냐?'
바바리안의 주술이야 워낙 유명한 이야기니 쿤도 제국에 있을때 확실히 들었던 적이 있지...만 정말 배에 이런것이 딱 있다니..거기다 누군가 이걸 소금에 절인 고기로 위장마저 했다니..쿤도 적잖이 당황하지만 그런 모습을 숨기고 말합니다.
"정말인지는 역시.." 인형을 들어보이고 다시 내립니다.
"이걸로 확인해야겠지만 이 정도 크기의 녀석이라면 저항력이 약한 여러분들은 위험할 겁니다. 저도 살짝 아슬아슬하고요. 혹시 석탄이 좀 있나요?" -
29 행크 더 키드 (46058E+55) 2016. 5. 20. 오후 9:02:12"호오? 그거 뜻밖의 희소식인데? 어때 내 얼굴은? 콜로니에서도 제법 먹힐만한가?"
행크는 과장된 제스쳐로 미소를 지으며 턱에 손가락을 올려보인다. 이런 너스레가 사람들의 호감을 사기 쉽다는걸, 행크는 본능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알아야 할 정보는 그게 아니었다. 지금 행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문장의 조직에 대해 알아봐줄 사람.
공기관을 이용할 수는 없었다. 행크는 범죄자니까. 만약 이용가능했다고 해도 알 수 있는 정보도 없었을테고.
뒷세계의 정보원들에게 갈 수도 없었다. 그 중에 조직의 끄나풀이 있다면 들통나는 것과 마찬가지. 끄나풀이 아니더라도 들킬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하나. 공기관과 뒷세계, 이 둘에 모두 다리를 걸칠 수 있는 직업. 탐정이었다. 문제는 이런 일에 입을 다물어줄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는 거지만...
"탐정에 대해 혹시 아는 것 있어요? 이런 도시일수록 그런 일 처리해주는 사람이 많다는데." -
30 행크 더 키드 (46058E+55) 2016. 5. 20. 오후 9:05:11이 세계관에 셜록홈즈 같은 유명한 가공의 탐정이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행크가 탐정을 그런 이미지로 오인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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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70325E+51) 2016. 5. 20. 오후 9:25:06"그런가. 그렇게 된다면 만족하고 사는 모양인 것 같군... 아깝군. 그만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견실한 대장간은 드물지도 않지만, 흔치도 않을텐데. 두 신사에 대한 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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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마스터 (41128E+55) 2016. 5. 20. 오후 10:30:58>>30 베르타의 반응으로 봐도 정보상이나 유명한 탐정 같은 게 있을 법 하겠지.
>>29 "..몰라요. 탐정요? 에? 그게 실제로 있는 직업이에요? 저 놀리는 거죠? 정말 농담두-" 웨이트리스는 꺄르륵 하고 웃는다.
>>28 남자들이 웅성웅성 하면서 뒤로 물러선다. 화물 목록을 든 남자는 정신없이 목록을 펄럭이며 석탄을 찾더니 다른 남자들에게 지시를 해서 석탄이 든 화물을 뜯는다. "석탄! 원하는 대로 쓰시오!"
>>27 팔켄은 고개를 끄덕 한다. "당장은 일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메인 코스는 부담없이 즐기기 바랍니다." 냄새 전혀 안 나게 잘 구운 양고기와 삶은 콩줄기, 버터향이 솔솔 나는 매쉬드 포테이토와 숯불향 나게 그슬려 구운 옥수수가 올라와 있다. -
33 행크 더 키드 (46058E+55) 2016. 5. 20. 오후 10:51:29"하하. 어떻게 알았어요? 눈치가 빨라서 놀리지도 못하겠네!"
행크는 그렇게 웃으며 말하고는 물을 한잔 들이킨다. 하긴, 이런 아이가 그런 걸 알면 그것 나름대로 슬픈 이야기겠지.
"그럼 말이에요. 요 근처에서 정보통으로 통하는 사람 없어요?" -
34 마스터 (41128E+55) 2016. 5. 20. 오후 10:55:06>>31 "분명히.. 알렉산더 바필드와 카자란 론스죠. 두 사람은 기업 헌터입니다요.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막대한 자금을 가지고 중소형 기업에 투자를 한 후, 배당 역시 지분으로 받은 뒤에, 어느 정도 보유 지분량이 커지면 거대 기업에 인수합병시키는 앞잡이 역할을 하거나 경영권을 빼앗아 이것저것 해먹거나 하는 모양입니다요. 이런 게 되면 나도 이런 거나 해먹고 살걸 에잉... 여기서 나으리가 돈 좀 쳐주셔야 되는 정보가 있는데, 이 두 남자의 중앙광산개발투자신탁에의 투자는 콜로니얼 마이닝의 입김도 들어가 있는 듯 합니다요. 이번 건이 잘 되면 잘 되는대로 수입이고 안 되면 지분을 조금 더 늘려서 통채로 사들일 생각인 모양입니다요. 그럼 나으리의 투자분도 실질적으로는 콜로니얼 마이닝의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얘깁죠. 헤헤. 어떻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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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07358E+55) 2016. 5. 20. 오후 10:55:36고개를 끄덕이며 "좋습니다." 하고는 식사를 합시다. 전부 먹지는 못하겠지요, 대충이긴 하지만 첫 끼니를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골고루 먹고, 적당히 남깁시다. 그게 딱히 실례가 되진 않겠죠.
"그럼, 의원님. 먼저 일어나도 괜찮을까요?" -
36 행크 더 키드 (46058E+55) 2016. 5. 20. 오후 11:01:41행크 밥은 뭔지 궁금하군요. 주디네 밥상처럼 교양과 고급이 흘러넘치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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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70325E+51) 2016. 5. 20. 오후 11:07:14"훌륭하군!"
퍼디난드는 박수를 치면서 멍키의 손을 잡는다.
"계속 이런 식으로 일을 완수하기 바라네. 아. 그러고보니 값을 챙기지 못했군. 그 정도 디테일한 조사면 값이 꽤 나갈텐데. 얼마를 원하는가?" -
38 마스터 (41128E+55) 2016. 5. 20. 오후 11:49:12>>33 "우응..." 하면서 잠시 카운터 눈치를 보더니 행크의 귀에다 대고 말한다. "항구 쪽에 가면요, 먹고 마시고 즐기자라고 큰 다른 술집이 있어요. 거기 가면 막 뭐 잘 아는 영감님이 있는데 이름이 고릴라인가 멍키인가 그래요. 웃기죠? 킥킥. 원래 다른 술집 얘기 하면 안 되는데 잘 알려줬으니까, 다음에 한번 같이 놀러가요 멋진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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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마스터 (41128E+55) 2016. 5. 20. 오후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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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름 없음 (37813E+60) 2016. 5. 21. 오전 12:00:29"호오. 그건 좋은 이야기로군. 진심으로 고마워요 아가씨. 모든 일이 헤결되고 나면 한번 찾아오죠.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웨이트리스의 손을 잡고 두 손으로 잡고 씨익 웃어 보인다. 신세를 졌군. 나중에 그걸 갚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행크는 그 후 먹고 마시고 즐기자로 향한다. 그 노인 이름이 침팬치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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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전 12:04:17"호오. 그건 좋은 이야기로군. 진심으로 고마워요 아가씨. 모든 일이 헤결되고 나면 한번 찾아오죠.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웨이트리스의 손을 잡고 두 손으로 잡고 씨익 웃어 보인다. 신세를 졌군. 나중에 그걸 갚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행크는 그 후 먹고 마시고 즐기자로 향한다. 그 노인 이름이 침팬치랬나...?
>>36 소박하지만 푸짐하군요! 올레! -
42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전 12:13:10>>41 그럼 행크는 먹마즐에 도착한다. 대충 아침 10시 정도겠군. 브라보와는 다르게 먹마즐은 아침부터 일을 못 구한 항구 노동자들과 원래 밥으로 술만 마시는 사람들, 도박쟁이들 등등이 모여 바글바글하다. 바로 멍키와 접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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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전 12:17:16".......좋아. 찾아볼까. 알락꼬리원숭이씨."
행크는 어째 멍키의 이름을 가면 갈수록 잘못 외우고 있는 것 같지만, 여하튼 접촉하기로 한다. -
44 쿤 (99346E+57) 2016. 5. 21. 오전 12:29:50>>32
쿤은 우선 정장 자켓을 벗어 깔끔히 갠후 계단정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토템을 가볍게 손으로 두드리며 속이 비었는지 확인합니다.
"확인할게 2가지 있는데..우선, 이 배의 인원은 이렇게 우리 4명뿐인가요?그리고 이 화물은 누가 누구에게 보내는 겁니까?"
상기한 작업과 함께 저런 2가지 질문을 던지죠. -
4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7013E+60) 2016. 5. 21. 오전 12: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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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7013E+60) 2016. 5. 21. 오전 12:30:35일단 이렇게 재력 체크를 했으니 패널티는 사라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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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전 12:31:49"다음에 뵙겠습니다, 의원님."
그렇게 인사하고 나온 뒤에는, 물론 조사에 착수하긴 하겠지만, 당장은 아닙니다. 자택으로 돌아가죠. 정계에 관여한다는 소문이 그리 빨리 돌기 원하지 않으니 변장을 할 때입니다. -
48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전 1:38:19>>45 >>46 "헤헤헤 조금 더 챙겨 주셔도 되는데 말이지요 헤헤헤..." 멍키는 퍼디의 수표를 집어든다. 물론, 이제 재력 관련 페널티는 없다. 다음 행동은?
>>47 그러면 주디는 변장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하나?
>>44 인원은 구경 와 있는 남자만 일단 9명에 처음에 쿤과 만난 중급 책임자로 보이는 남자해서 열명 정도라 하자. 남자는 화물 장부를 보고 말한다. "콜로니 부자놈이 제국 귀족놈에게 보내는거군. 자세한 건 알려줄 수 없지만."
>>43 바텐더가 "알락.. 뭐? 원숭이? 멍키씨 말야? 저 쪽." 하고 알려준다. 멍키는 바쁘게 뭔가 쓰고 읽고 하고 있다. -
4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7013E+60) 2016. 5. 21. 오전 1:53:14"그러고보니 콜로니얼 마이닝이 어떤 회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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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행크 더 키드 (71349E+58) 2016. 5. 21. 오전 7:10:36행크는 멍키의 테이블로 다가가 조용히 딱딱, 하고 그의 테이블을 두드린다.
"안녕하세요. 침팬...아니 고릴...아니.오랑...아 멍키씨. 맞으시죠? 실례가 되지 않으시다면 작은 정보하나만 구해도 될지?" -
51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28572E+63) 2016. 5. 21. 오전 8:13:47그래요, 그럼 집에 들어가며 샐리에게 자신이 다시 나가기 전까지 방에 들어가있도록 말하죠. 밤 늦게 들어올거니 저녁은 신경쓰지 말라는 말도 해야겠고.
옷은 저비스의 것보다 마찬가지로 비싼 물건이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로, 더 격식있게 보이는 수트라 하지요. 노출된 피부에 모종의 분을 골고루-적당히 두드려 피부의 톤을 어둡게, 질감을 거칠게 바꾸고, 검증된 기법으로 눈썹과 눈매의 모양도 그려 바꾸죠. 무심하고 딱딱해보이는 인상입니다. 가발도 당연히 쓰고, 점을 왼쪽 눈꼬리 아래 찍어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건 모두 부수적인 거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행동을 다르게 하는 겁니다. 눈에 띄기 쉬운 버릇도 둘 만들어내야죠 : 왼쪽 눈꺼풀은 이따끔씩 파르르 떨릴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느끼거나 생각을 하다보면 미간을 눈에 띄게 찌푸리는 것으로. 악센트는 제국 북부, 자신을 낮추지 않는 말투. 서두르지 않고 말하거나 움직이는 경향도 만들어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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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쿤 (90497E+60) 2016. 5. 21. 오전 9:21:33>>48
대답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듯, 그저 끄덕끄덕 건성으로 대답하며 인형의 크기를 손으로 측정하고 그걸 다시 토템에 갖다대고 한번,두번,세번 그리고 석탄을 집어 그 간격을 이어 그렇게 작은 원을 그립니다.
"이 원에 들어올수있는 인원을 제외하고는 전부 이 배에서 나가주시죠. 물론 이 원에 있다고 안전하다고 장담하기는 힘들지만...이 원 밖은 위험하다고 장담할수 있습니다." 쿤을 포함해서 4~5명이 한계겠지요. -
53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전 9:57:41>>49 "콜로니에서 제일 큰 광산 개발 회사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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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전 11: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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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2:02:39"아, 말 놓으시지요.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데요 어르신."
행크는 사근사근하게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자세로 나가서 좋을 건 없지.
"그냥, 사람을 한명 알고 싶어서 그럽니다. 탐정을 구하고 있어요." -
56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2:10:34>>51 그럼 변장이 얼마나 잘 되었는지 속임수로 굴려보자. 공들인 묘사가 있으니 결과값에 +1 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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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2:18:56>>55 "아아... 그러니이.." 멍키는 최근에 말을 놔 본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말투가 좀 이상해진다. "탐정이라, 탐정, 탐정. 흐음. 콜로니에도 있긴 있...어어. 대개의 사건은 군부나 보안관이 처리하니 사적으로 일하는 스파이 같은 겁..건데.. 아이구 말 놓을라니까 안 됩니다요. 그냥 편하게 말하겠습니다요. 그러고보니 형씨 얼굴도 낯익은데. 헤헤."
멍키가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뭐, 좋습니다요. 저야 정보상이지 정보를 가지고 뭘 하진 않으니. 그러고보니 제국에서 이번에 유명한 탐정이 들어왔다고 하던데 말입죠. 캐피털 시티 교외에 사는 모양입디다."
멍키가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명함을 꺼내 뒷면에 뭔가 적는다.
"이 명함이 캐피털 시티의 탐정 명함이고, 뒤에 적은게 제국산 명탐정이올습니다. 정보료는 얼마나 가지고 계신지?"
근데 행크는 나름 제국에서 유명인 아냐? 주디도 일단 알고 있겠네? -
58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2:27:17.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속임수 기능은 3. -
59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2:28:14행크가 동의하면 알고 시작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전에 말한대로 굴려서 결과값을 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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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2:30:05>>58 말로 하자면 퍼디보다 더 제국 북부인 같은 변장이 된다. 만약 다른 제국 북부인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동향으로 생각할 정도로 잘 된 변장이다. 이렇게 변장하고 이제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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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2:32:29>>59 전 동의합니다! 대신 행크도 탐정 저비스에 대해 소문은 들어봤다고 해도 괜찮을까요? 아 다이스를 굴려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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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2:36:34"흐음. 막노동하느라 얻은 돈이 있는데, 얼마를 원하시지요? 모자라면 나중에라도 갚겠습니다. 도움을 주셨고, 또 낯익은 얼굴도 몰라봐주시는 은혜를 입었으니."
행크는 생글생글 그렇게 말했다. 젠장. 이래서 가능하면 도시에 오고 싶지 않았던 건데. 하지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
행크는 너무 많은 금액이 아니라면 멍키가 요구하는데로 돈을 준다. -
63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2:41:23퍼디보다 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캐피털 시티의 사소한 정보들] 중 첫번째는 도시 곳곳의 술집에 대한 정보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먹마즐을 포함한 여타 펍이나 바의 이름과 평판을 들었다고 하면.
>>61 네 들어봤어도 좋아요;) 오히려 들어봤기에 제국산 탐정한테 왔다고 해도 개연성있겠네요. -
64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93429E+67) 2016. 5. 21. 오후 12:46:42"그럼 밤이니깐 엄청 커다란 날다람쥐 같은 걸 잘못 보고... 아! 날다람쥐는 토끼처럼 귀가 커다랗지 않죠."
데니스는 소문의 토끼에 대한 생각을 그만두었다... 바이바이!
"뭐, 우리 둘이 여기서 이렇게 이야기해봤자 그게 헛소문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겠어요? 야생동물이 많다니, 내일 오디션 시간까지 뭘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나 구경할까 봐요!" -
65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2:55:03>>63 감사합니다! 아마도 행크는 저비스에 대해 셜록 홈즈에 나올 법한 트렌치코트의 괴팍한 신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것 같네요. 아마 주디를 본다면 추근거리면서 그런데 저비스 선생님은 어디있냐고 물어볼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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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2:58:25>>65 ㅋㅋㅋㅋ아쉽다....그런 그림도 보고싶은데 일단은 계속해서 남장중이니 (._.
주디는 그렇게 예쁘지 않아요! 중성적인 얼굴이라 저비스는 남자치고 고운 편이지만 여자로 생각하고 보면 너무 선머슴같은 인상일지도~_~ -
67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02:48>>66 그럼 아마 저비스 선생님의 조수인가? 정도로 생각할것 같네요! 대강의 소문만 들어봤겠지 아마 젊은 사람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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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08:08>>61 서로 유명인끼리니까 들어봤다고 해도 전혀 문제 없겠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니라면야.
>>62 "별로 어려운 정보도 아니니 점심이랑 술이나 한잔 사 주시면.. 녜녜." 대략 20달러 정도가 지출된다. "많이 이용해주십셔. 헤헤.."
>>63 일단 항구 근처, 캐피털 시티 최대의 펍 먹마즐. 여긴 여러번 언급되었으니 잘 알겠지. 그리고 행크가 들렀던 브라보. 캐피털 시티의 메인 출입구에 위치한 술집으로 먹마즐과 같이 낮에는 술도 팔긴 하지만 주로 식당같이 운영되고 밤에는 떠들썩한 술집이 되는 식이다. 그리고 1번가의 고급스러운 바 윈드 스톰. 여기는 드레스 코드도 있고, 판매되는 주류도 상당히 가격이 나가는 상류층을 겨냥한 장소이다. 실제로 가보면 소수의 상류층들과 거기 끼고 싶어하는 무리들과 상류층 기분을 만끽하고 싶어하는 졸부들, 그리고 가난한 지식인들이 그런 졸부들을 보면서 돈 밖에 없는 놈들이라고 열등감을 폭발 시키는 부류가 골고루 섞여있는 곳이다. 도시 북쪽에는 좀 한산한, 사람들이 잘 안오는 조용한 분위기의 바가 있다. 간판에도 그냥 '바' 라고만 적어놨어서 아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도 않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공간이다. 한편, 남쪽에는 이국적인 술집 이자카야가 있다. 복층 건물에 여러가지를 마련해놨는데 1층은 일반적인 술집에 서방식 술도 팔지만 2층은 서방의 무사들이 하는 식이라면서 체험 공간과 함께 날생선이나 꼬챙이에 특이한 냄새가 나는 소스를 발라 구운 닭고기등을 전문으로 하는 이국풍 술집이며, 3층은 철저하게 예약제로 운영되는 고급 요정인듯 하다. 물론 이 외에도 '사소한' 소문이 아닌 비밀 술집이나 그런 게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에 얻은 면모로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술집들은 이 정도인 듯 하다. -
69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14:23>>65 덤으로 현재 시간의 주디는 북부 칼날폭풍을 이겨낸 파워한 제국 신사의 모습이지.. 추근거린다면 꽤 기묘한 취향일게야.
>>64 "사냥 가려고? 그냥 구경만 가는 거라면 찬장에 햄이랑 치즈랑 빵 같은 게 있으니까 알아서 도시락이라도 만들어 가. 오디션 잘 보구. 난 이만 자련다. 내일도 아침 일찍부터 일 나가야지. 어휴. 작은 부품 보면 눈이 뽑힐 거 같이 아픈데 아침에 그래도 집중이 되니 아침에 일을 해야지 촛불 켜놓고 하려니까 눈이 침침해져서. 먼저 잔다. 너도 적당히 자 둬야 내일 오디션 잘 볼테니."
하고 키스는 방으로 들어가더니 담요를 갖고 나온다.
"어지간하면 내가 하루나 이틀 정도는 쇼파에서 자도 되겠지만.. 침실엔 이것저것 개인 물품이 있어서 말이야. 괜찮지?" -
70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16:34"고맙습니다 멍키씨. 앞으로도 자주 뵙도록 하죠."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인사하고, 명함을 바라본다. 제국산 명탐정이라. 학식이 없는 행크에게 탐정이라고 한다면 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명탐정 저비스 정도 밖엔 없었다.
물론 그런 유명인이 굳이 힘든 콜로니로 와서 힘쓸 이유가 없으니 아마 또 다른 유명한 탐정님이겠지. 그리고...캐피탈시티 탐정은 안된다. 놈들은 경찰의 끄나풀.
날 보는순간 좋아라, 하고 뒤를 쫒을 것이다.
"선택지는...하나 뿐이군."
행크는 제국 명탐정이 사는 교외로 발걸음을 옮긴다. 물론 그 명탐정이 자신을 감방에 넣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꼬드겨볼수는 있겠지.
....게다가, 최악의 경우에는 교외에 사니 총싸움을 벌이고 튀는 선택지도 있었다. 물론 마지막은 결코 하고 싶지 않지만... -
71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16:55>>69 파...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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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22:06지금 행크는 4월 6일 점심시간이야. 12시 정도지. 주디는 이 때 행크를 만난다고 한다면 플레이를 4월 6일 점심시간에 집에 있어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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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23:03만약 주디가 >>70을 받아준다면 행크는 주디네 집에 가서 노크라도 해 봐. 둘이서 상황을 진행하면 내가 개입할만한 부분에서 개입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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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28:03ㅋㅋㅋㅋ재밌겠다. 빨리 행크 보고싶네. 우쨌든....
이제 점심을 먹고 집에 갔다왔으니 아직은 이른 오후겠지요. 일단은 최대 규모의 펍인 먹마즐로 가볼까요. 이런 저런 사람들이 얽히는 곳일테고, 다른 곳과 비교하기엔 그 종류가 다르겠지만, 가장 많은 정보가 표류하는 곳이기도 할 겁니다. 들어가면서 누가 죽치고 있나 쓱 훑어봅니다. -
75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30:06>>74 먹마즐을 쓱 둘러보는 묘사는 상당히 많이 했으니 고참 플레이어인 주디에게 따로할 필요는 없을 거 같군. 먹마즐은 여느 때의 먹마즐이다.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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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30:42좋아. 그러면 내 플은 잠시 멈추고 저쪽을 할까. 어차피 4월 6일에는 보고도 받을테니 적당한 시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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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31:05>>73 오케이.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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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32:20>>76 그럼 제가 먼저 교외의 주택에 방문해 문을 두드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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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36:36네 그렇게 해주세요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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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42:18덜컹거리는 시골길을 따라 저택으로 향한 행크는 마침내 도달한 작고 아담한 별장을 본다. 으리으리한 저택이 아니라 다행이군.
그런 곳에 있었다간 긴장해서 말 꺼내기도 어려웠을테니. 주변에는 농가 몇몇이 있고, 경찰도 보안관도 딱히 보이지는 않는다.
도박을 걸어보기엔 꽤 괜찮은 조건인걸. 행크는 문을 두드리며 말한다.
"계십니까? 이곳에 저명하신 탐정 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요." -
81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46:20이 장면에 한해서 주디는 임의로 샐리의 행동 역시 묘사해서 플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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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48:08막 나가려던 채비를 하던 주디는 문 앞에 선 채로 노크 소리를 듣습니다. 광고를 내진 않았으니, 어딘가에 물어 굳이 이곳을 찾아온 사람이라면 맡기려는 일이 보통의 의뢰는 아니겠지요. 직접 문을 열어 문간에서 행크를 훑어봅니다. 상당히 젊어보이는 남자. 외모는 평균 이상이 틀림없음.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이런, 일단 들어오세요."
뒤로 물러나며 가볍게 손짓을 해보입니다. -
83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48:32앗 그래? 그럼 좀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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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1:51:42어 그러고보니 주디는 지금도 PO북부WER 한 차림인가요? 아니면 그냥 외출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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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54:06지금은 저비스! 아무래도 아침에 중위도 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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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2:02:02"아 네. 감사합니다."
행크는 문을 열어준 여리여리한 남자에게 이끌려 저택으로 들어간다. 아무래도 저 사람이 탐정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혹시 조수라던가 고용인일까?
어떤 의미에선 다행이군. 이 저택의 주인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탐정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왔다고 말하기 보다는 이름에 이끌려왔다고 말하는게 듣기 좋을테니.
그에게 물어보면 되겠어.
"저, 의뢰를 위해 왔는데 죄송스런 말씀입니다만, 이 저택에 머물고 계신 신사분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부끄럽게도, 일이 급해 제국 출신의 탐정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헐레벌떡 달려왔거든요..." -
87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2:08:32"아, 모르고 오신거군요. 저비스 맥퀸입니다."
순해보이는 인상. 가볍게 답하고, 편한 곳에 앉기를 권합니다. 중위와 얘기하느라 펼쳐둔 신문도 대충 치워두고, 샐리가 대신 치우려고 오자 "괜찮으니 차를 내와요." 하고 부엌으로 돌려보냅니다.
"굉장히 급한 일인가본데. 어떤 일로 탐정을 필요로 하는지 들어봐도 될까요?" -
88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93429E+67) 2016. 5. 21. 오후 2:12:52"당연히 그냥 산책이에요. 찬장에 먹을거리들... 기억해둘게요."
데니스는 키스가 주는 담요를 받아든다.
"네, 당연히 괜찮죠! 저야 신세지는 입장이잖아요? 그럼 키스. 안녕히 주무세요."
그럼 이제 자야지. 데니스는 쇼파에서 담요를 덮고 잔다. 자고 일어나면 아무도 없나...? -
89 행크 더 키드 (17048E+61) 2016. 5. 21. 오후 2:22:28"....네!? 저비스 맥퀸!?"
행크의 눈이 구슬마냥 동그래졌다. 탐정을 찾는데 탐정의 대명사나 다름 없는 사람하고 만난다고!?
행크는 지금 눈 앞에 벌어지고 있는 사태가 행운인지, 아니면 불운인지 혼란스러웠다. 분명 정보조사에 저비스 맥퀸 이상 가는 인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범죄에 굴복하지 않는 정의의 수호자로 이름 높지 않은가. 적당히 이름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잘못하면 유명인사를 적으로 돌릴지도 모른다.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 굴에 들어온 격일까. ...잠깐, 그런데 그 사람 이름을 저렇게 부른다는건...저 사람이 저비스 맥퀸인건가?
"아, 전 차 말고 우유로 부탁드립니다! 있으시다면요!"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쿵쾅대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저비스를 바라본다. 어떻게 말을 꺼내는게 좋을까?
"우선, 절 맞으신 분이 탐정이신지는 몰랐군요. 조수이신줄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결례를 저질렀군요.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사건에 대해 말하자면 깁니다만...선생님께서는 혹시 '행크 더 키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고민하던 행크는 직구를 날리는 것을 택했다. 여기까지 온 이상 무를 수도 없다. -
90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2:36:17>>88 그렇다. 자고 일어나면 키스는 이미 출근한 듯 하다. 시간상으로는 아침 8-9시 정도겠군. 어제 잘 먹었고 푹 잤으므로 여독이 꽤 풀린 느낌이다. 이제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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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2:37:24우유 한 잔과 차 한 잔, 적당한 다과. 쟁반에서 그것들을 내려놓은 샐리를, 주디는 방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의뢰 내용은 남이 같이 듣게 할 수 없지요.
저비스 맥퀸의 이름에 반응하는 행크를, 주디는 흥미롭다는 듯 바라봅니다. 결례였다며 사과하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럴 수 있지요. 신경쓰지 마세요." 하고 일 이야기를 꺼내기를 기다립니다.
그가 꺼낸 이름은 제국에서 몇 번이고 들었던 무법자의 것.
"제 전문은 아니지만, 들어보기야 했습니다. 귀신 같은 사격 솜씨로 유명하죠." -
92 행크 더 키드 (71349E+58) 2016. 5. 21. 오후 2:44:16"알고 계시군요. 덕분에 이야기하기가 편하겠습니다."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모자와 스카프를 벗고 자기 옆자리에 개놓고는 저비스를 바라보며 말한다.
"예. 그 행크 더 키드가 바로 접니다." -
93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93429E+67) 2016. 5. 21. 오후 2:49:12>>90 그렇구나. 그럼 자고 일어난 데니스는 씻을 곳을 찾아 씻은 후에 찬장을 열어본다. 뭐가 얼마나 있어? 일단 빵이랑 햄이랑 치즈랑 있다고 했으니 빵 하나를 꺼내서 아침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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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2:57:50그가 하는 행동을 보고 있다가, 아, 하고 입을 엽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생겼군요. 인기가 있을 만도 하지. 그래, 그 '행크'가 어쩐 일로 방문을?
자수를 하러 오신 거라면 번지수가 한참 틀렸습니다. 저는 콜로니에서는 아직 아무 것도 아니거든요."
그게 아닌 것은 압니다. 애초에 저비스가 여기에 사는지도 모르고 방문했으니, 순전히 탐정에게서 어떠한 서비스를 받을 생각이겠지요. 하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가? 익명의 사용자로 자신을 속이지 않은 까닭은?
행크의 신변에 얽힌 문제거나, 의뢰인이 행크라는 것을 알아야만 납득이 가능한 의뢰겠지요. 흥미가 돋네요. 샐리를 물린 것은 잘 한 일이었습니다.
식탁을 흘끗 보고는 말을 잇습니다.
"우유를 다 마시면 방으로 자리를 옮기죠. 거기서 이야기를 계속 합시다." -
95 행크 더 키드 (09086E+61) 2016. 5. 21. 오후 3:05:27" 칭찬은 감사합니다만, 자수할 생각은 없습니다. "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우유를 한잔에 다 들이키고는 입가를 깨끗이 닦고, 저비스가 말하는 방으로 갈 준비를 한다.
"그런데 의연하시군요. 최악의 경우로 싸움, 최선의 경우로 제 사정을 설득해 진정시켜볼 생각이었습니다만. 역시 명탐정은 다른 건가요?" -
96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3:16:26"합리적인 태도에요. 당신과는 연관된 적이 없고, 콜로니에서는 아직 원한을 살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국에서부터 쫓아왔다면 이름도 모르고 찾아오진 않겠죠."
먼저 일어나 방으로 향합니다. 계단의 첫 단에 먼저 올라서며 어깨를 한 번 으쓱합니다.
"게다가 당신같은 사람과 싸워서 이길 수도 없으니, 허둥대서 뭐하겠습니까."
방에 들어오면 등 뒤로 문을 잠그고, 자신은 책상에 걸터앉고 행크에게는 의자에 앉게 권합니다. 말하자면 서재...실상은 잡다한 것들까지 널려있는 방입니다.
"그 사정이라는 것이 뭡니까? 거기서부터 시작해보세요." -
97 행크 더 키드 (09086E+61) 2016. 5. 21. 오후 3:34:32"말 그대로 합리적이군요. 비합리의 세상에서 살아온 저는 동경하게 됩니다."
행크는 졌다는 듯이 고개를 으쓱하고, 그녀를 따라가 서재라고 쓰고 잡다한 곳이 널려있는 방에 앉아, 한숨을 쉬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선 저는 제국에서의 무법자 생활은 관뒀습니다. 흔한 이야기지요. 총싸움도 살육도 무법도 지칠대로 지친겁니다. 그래서 몰래 제국을 떠나 식민지행 배에 밀항해 이곳에 왔고 경찰들을 따돌려 근처 시골에서 벌목 일을 하며 지냈습니다. 즐거웠지요. 순박하고 착한 사람들. 성실하고 무탈한 생활. 모두 죄를 저지른 제게는 과분한 것이었습니다."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관두고 품에서 예의 그 뭉양이 그려진 종이를 꺼내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놈들이 찾아왔습니다. 이 문양을 내새운 조직이요. 그놈들은 제 정체를 알고 있었고, 그것과 마을 사람들의 목숨을 빌미로 제게 목줄을 채웠습니다. 이 문양이 보이면, 그것이 시키는대로 해라. 우리를 벗어날 수는 없다. 결국 그거죠. 제 솜씨로 다시 한번 사람들을 죽이고 다녀줘야 겠다는거."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잠시 눈과 입을 닫더니 다시 말을 시작한다.
"경찰에 자수해볼까 생각했습니다만, 그들은 작은 마을 사람 몇몇의 목순은 신경쓰지 않을 껍니다. 뒷세계는 어디에 그 조직의 마수가 뻗쳐 있을지 모르구요. 남은 선택지는...믿을 만한 개인을 찾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 대목을 말하며 주디를 바라보는 행크. 천운이 있다면 이런걸까.
"부탁드립니다 저비스 선생님. 제가 어찌되든 그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 행동의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할 수는 없습니다. 무법자에게도 최저한의 긍지는 있고, 이는 그 마저도 거스르는 일이에요!" -
98 이름 없음 (09086E+61) 2016. 5. 21. 오후 3:36:26큽 오타가 많네요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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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4:06:17그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긍정이지만 극적인 희망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는 일개 탐정일 뿐입니다. 힘은 써보겠지만, 어떤 조직을 상대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괴멸시키는 것보다 어렵죠, 사실. 무언가를 지키는 건 부수는 것보다 어렵기 마련이니까.
문양은 본을 떠서 가지고 있도록 하죠. 그들의 정체를 확인하는 일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 이후가 문제인데……당장 해결될 일은 아니니 해결까지 시간이 걸릴 겁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해가 가길 원치 않는다면 상당히 참아야 할 겁니다.
그 전에 질문이 두 가지 있습니다, 행크."
주디는 입가를 톡톡 두드리며 그가 듣고싶지 않을만한 말을 꺼냅니다.
"첫째로, 어째서 상대를 죽이지 않았죠? 조건을 듣기도 전에 놈들을 쏘아 죽이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둘째로, 여기까지 오는 동안 누군가 따라붙지는 않는지 확인했습니까?" -
10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7013E+60) 2016. 5. 21. 오후 4:07:41"콜로니에서 제일 큰 광산 회사라... 거 좋군. 어르신. 작은 일 하나 더 해주겠나?"
퍼디난드는 50달러짜리 지폐를 내놓고 살짝 말해준다.
"지금 당장 로버트를 불러주게." -
101 이름 없음 (09086E+61) 2016. 5. 21. 오후 4:13:17주디주. 잠시 일이 있어서 5시쯤 답레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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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4:17:47네 저도 밥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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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행크 더 키드 (09086E+61) 2016. 5. 21. 오후 5:04:36"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했으면 이런 번거로운 수고를 들이지 않았겠죠. "
그리고 이어지는 주디의 말을 찬찬히 듣다, 두번째 질문에 다다르자 저도 모르게 욕지거리를 뱉고 마는 행크.
"...Shit....첫번째 질문의 답은 그겁니다. 전 이제 왠만하면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아요. 그 대상이 악인이라 하더라도. 죽이고 도망치면 될 문제지만, 더는 그럴 마음이 생기지 않더군요. ....그리고 두번째는....드릴 말이 없군요. 추적자가 붙었다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행크는 개인간의 결투와 눈치싸움에는 익숙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의 단체는 경찰 정도밖에 상대하지 못했던 것이다. -
10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7:24:34꽤 허술한 구석이 있군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아니지만, 젊음의 혈기와 방황이 귀여울 정도입니다. 주디는 담담한 어조로 질문 두 가지를 이어갑니다.
"괜한 설교를 하진 않겠습니다. 뭐, 기특하군요. 그런 생각도 할 줄 알고. 그래도 선택의 순간은 매번 찾아올겁니다. 당장 그들이 지령을 내렸을 때가 문제겠네요. 그들이 사람을 죽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너무 상심하진 말아요. 그들도 인질을 쉽게 건드리지 못할 겁니다. 당신을 사용하겠다 생각한 것은 당신의 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이고, 함부로 손을 댔을 때 그것이 누구에게 향할 것인지 잘 알고 있을 테니까.
일단은 변명을 생각해둡시다. 쓰일 일이 없다면 좋겠지만……제국에 있을 적에 가까이 두었던 사람이 있나요? 친구나, 애인이면 더 좋고."
가능하면 죽지 않은 인물이 좋아요, 하고 농담도 곁들입니다. -
105 행크 더 키드 (78728E+63) 2016. 5. 21. 오후 7:39:32".....기특은 무슨. 그 덕에 지금 내 목에 목줄이 채워져 있다구요. 그리고, 그건 그때 생각해보려 합니다. 놈들도 내가 살생을 꺼리는건 알고 있고."
행크는 주디의 말을 들으며 머리를 벅벅 긁는다. ...이런 기분 어디서 느낌 경험이 있는데. ...어, 코흘리개 시절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였나? 왜지?
그리고 적에 가까이 두었던 사람이 있냐는 말에 행크는 턱에 손을 짚고 차근차근 기억을 되새겨본다.
"음...친구 녀석들은 함께 날뛰다 다 나보다 먼저 가버렸으니 없고, 애인...중에서 적에 가까운 사람이라....매니, 루이, 리시, 카트린느, 제시카....
아, 이번에는 에비게일이 괜찮겠는데요. 동부 목장에서 하녀일을 하던 애였는데 카우보이 일을 하다 가까워졌데 계약기간이 끝나자 눈이 훼까닥 돌아버렸죠.
목장에서 자고 있는데 불을 놓질 않나, 떠나는 날 향해 샷건을 갈기질 않나. 지금은 뭐하고 사려나..." -
106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8:28:24제국에 있을 때에, 라는 뜻이었는데. 면박을 주기도 뭐하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게나 강한 인상의 캐릭터는 문득 생각날 법도 하지요.
"에비게일의 현 상태를 확인하고 편지를 전해줄 것을, 당신 정체를 숨기고 의뢰했다고 합시다. 저는 처음에 거절했지만, 그 사람 성격이 너무 특이해 흥미를 가졌다는 시나리오로 좋겠죠.
그런 의뢰라면 상담시간이 너무 긴 것도 이상하니...... 글은 쓸 줄 압니까?"
종이 두 장과 연필 두 자루를 꺼내들며 묻습니다. -
107 행크 더 키드 (78728E+63) 2016. 5. 21. 오후 8:36:59"쓸 줄 압니다만, 악필입니다. 제대로 쥘 줄 아는거라곤 총 밖에 없어서요. 어린 시절에 학교를 뛰쳐나왔으니."
행크가 교양이 그닥 좋지 않다는건 방금 전 주디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도 알 수 있겠지.
그리고 글을 쓸 줄 아느냐는 말에는 험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하아, 하고 한숨을 쉬는 행크였다.
"그런데 저비스 선생님. 이번 일과는 관계없는 개인적인 질문인데 물어도 되겠습니까?" -
108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8:51:54>>93 든든하게? 간단히? 아침을 먹은 데니스. 어제 침실에 개인 용품이 있으니 못 들어오게 하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이제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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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8:56:23"어차피 적당한 구실이니 악필이어도 좋습니다. 아무 말이나 좋으니 대충 한 장 정도 쓰세요."
종이와 연필 한 세트를 건네주고, 자신은 그에게서 문양을 받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 복잡한 그림은 아닐테니 빠르게 끝내죠.
"상관없지만, 쓰면서 합시다. 뭐죠?" -
110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8:56:27>>100 "그런 간단" 탁자 위의 50달러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퍼디의 검사로서의 단련된 눈이 멍키의 손이 한순간 엄청나게 빨리 움직였다는 것을 간신히 캐치해낸다. "한 일이라면 금방입지요." 멍키는 자리에 편하게 앉아서 다리를 꼬고 럼을 들이키기 시작한다. "커어..." 정확하게 7분 30초 되는 부분에 로버트가 헐레벌떡 달려온다. "예, 부르셨습니까? 앗! 선생님!" 로버트가 허리를 깊숙히 숙여 퍼디에게 예를 표한다. "본사는 어떻게, 방문해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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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행크 더 키드 (78728E+63) 2016. 5. 21. 오후 9:03:24"아, 알겠습니다."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지렁이가 기어가는 듯한 끔찍한 악필로 적당한 내용을 쓰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주던 치킨수프 레시피.
행크가 가장 자신 있어하는 음식이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했다. 맛도 재료비에 비하면 꽤 괜찮은 편이었지.
그리고 행크는 주디가 질문을 허가하자 잘됐다는 듯이 곧바로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은 왜 여기 오신겁니까? 제국에서의 삶에 질릴대로 질린 저하고는 달리, 선생님은 잘 나가시지 않으셨습니까.
모두가 추앙하는 유명인사. 명예도 부도 충분할 만큼 있었을텐데. 굳이 콜로니에 오는 모험을 치룰 필요가 있었나요?
무례하게 들릴지도 모른다는건 압니다만, 우연히 만나게 된 해결사에 대해 조금은 알고 싶습니다." -
11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7013E+60) 2016. 5. 21. 오후 9:17:30>>110 손이 재빠르군.. 만약 손에 쥔 게 단검이었다면 목숨이 위험했을 것이다. 일단 로버트에게 인사한다.
"아 로버트 군. 정확히 6일만이군. 그렇게 헐레벌떡 안 와도 될텐데. 일단 자리에 앉게나. 이야기가 좀 많이 길어질 텐데."
일단 퍼디난드는 로버트에게 말을 꺼낸다. 4일에 만찬과 회의를 한 시간부터 바필드와 론스가 '사기'라는 사인을 보낸 것. 그리고 회사의 사정을 들었던 것과 동시에 이들의 정체까지 등등...
".... 여튼 이런 이야기인데, 귀하의 회사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네. 귀하의 회사의 신뢰성은 높게 사는 편이야. 오히려 여기서 본인은 확답을 못 내리는 지금은 깊게 사과하네. 하지만 좀 더 알아야 할 건 알아야 하지 않겠나? 본인이 그대를 부른 이유는 질문을 하나하나씩 풀어가는 것일세. 물론 귀하가 경영직이 아니라 영업직이기에 여러가지로 답을 내리기 제한적일 것이지만... 충실히 답변을 바라네."
퍼디는 첫 질문을 올린다.
"첫째... 중앙광산개발투자신탁은 콜로니얼 마이닝에 적대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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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9:30:50그가 전혀 관계 없는 내용을 쓰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채, 주디는 베껴 그린 종이를 접어 품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원래의 문양 그림을 그쪽으로 밀어 돌려주며 즉답합니다. 어느 정도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은 그가 어딜 가서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을 사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의 신뢰를 살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도 계산에 넣어뒀습니다.
"간단해요, 원하는 것이 콜로니에 있으니 온 겁니다. 명예와 부는 제게 수단일 뿐이에요. 만일 그게 목적이라면, 당신이 저와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도 않겠죠.
콜드 스틸 콜로니는 금광입니다. 도착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온갖 사건에 대면하고 있으니 그렇게 부를 수도 있겠죠. 전 '무언가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무법자 행크가 그리고 있는 지렁이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를 이용하고자 하는 조직이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지',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이 콜로니에 얼마나 쌓여있는지'......간단히 말하면 지식욕이죠, 행크. 돈과 안락보다 이런 것을 중시하는 인종도 있기 마련이에요."
그러고는 착각하지 말라는 듯 선을 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도덕심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당신이 저와 같은 인종이 아니라고 해도, 저비스가 행크를 잡으려 하지 않는 까닭은 궁금하리라 생각합니다. 답을 아시겠어요?
죄를 씻는 방법이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법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그러니 제가 결정을 후회하게 만들지 말아요, 행크.
자, 이제 제가 질문할 차례라고 생각하는데."
쭉 깔아왔던 목소리의 톤을 높여, 분위기를 띄우듯 묻습니다. 달가운 질문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보수는 어떻게 지불할 생각인가요?" -
114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9:36:12>>112 "경쟁사니까 우호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하하. 하지만 적대적이고 뭐고 규모상으로 상대가 안 되지요. 대체로 중앙광산개발투자신탁은 투자를 받아서 군소 광산업자들을 사거나 빌려서 개발하는 금융업에 가까웠습니다만 이번에 직접 개발진을 운영해서 개발 비용을 낮추고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드리려고 하는 중에 마침 아젤린 건이 일어난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말입니다, 그 신사분들이 본사를 사기라 음해하는 건 다른 의도보다 선생님의 투자를 방해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그런 것이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너무 신경쓰지는 마십시오. 아, 그리고 선생님. 와인 잘 마셨습니다."
멍키가 벙찐 표정으로 퍼디를 본다.
"아니, 나으리. 이 늙은이한테는 술 한 병 안 사주시더니?! 충격입니다요 충격!" 하고 과장된 몸짓을 해보이며 킬킬 혼자 웃다가 갑자기 정신이 든 듯 말한다. "에, 또. 자리를 피해드리는 편이 좋겠습니까요...?" -
11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7013E+60) 2016. 5. 21. 오후 9:41:16"하하하하. 어르신에게 대접해드린 그 쓰고 맛없는 술이 와인보다 몇배로 더 비싸다네. 고산 지대의 위스키는 맛이 진한 편이니까.. 일단 어르신도 편한 대로."
그리고 퍼디난드는 한마디 말한다.
"두번째 질문. 현재 지분의 30%를 투자하려면 얼마만큼 필요한가?" -
116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9:59:03>>115 당연히 정보상이 이야기 듣는 걸 마다하진 않겠지. 로버트는 특정 금액(마스터는 1800년대의 광산 회사의 총 자산 가치를 잘 알 수 없다. 게임을 진행하는 거지 논문을 쓰는 건 아니니까)을 부른다. 이는 얼추 퍼디가 운용할 수 있는 자산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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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행크 더 키드 (78728E+63) 2016. 5. 21. 오후 10:02:48"...무법자인 저보다 당신이 더 욕망에 충실한 삶을 추구하고 사는 듯한 기분이 드는군요. 하지만, 안심했습니다. 저는 도덕심만을 내새우는 사람은 결코 신용하지 않거든요. 혹시나 선생님께서 콜로니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같은 말들을 하셨다면, 아마 협력을 다시 생각했을 겁니다. 아, 그리고 이건 지렁이 기어가는게 아니라 남부식 글씨체입니다. 거기선 다들 이렇게 쓴다구요."
행크는 조용히 그의 말을 듣더니, 개운해졌다는 듯이 상쾌한 미소를 지으며 농을 던져 보이며 생각한다. 타인에 대한 선의로 움직이는 사람보다는 이렇게 뭔가를 추구하는 사람 쪽이 믿기 쉽다. 전자는 이익이나 목숨이 위협받는 순간 언제든 없어져 버릴 수 있는 것이지만, 후자는 그 목적에 지장이 가지 않는 한 배신을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게 해달라며 선을 긋는 저비스를 보고, 행크는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소문은 전혀 틀리지 않았군. 악에 굴복하지 않는 명탐정. 적으로 만나지 않은게, 정말정말 다행이었다.
"아, 드디어! 그 이야기가 나오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무법자들은 대개가 보수 이야기를 먼저 한 뒤에 본론으로 넘어가거든요. 아무래도 선생님 앞에서는 예의가 아닐 것 같아 줄곧 기다렸죠. 결론부터 말하자면....보수는 제가 가장 잘 하는 일로 지불하고 싶습니다."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허리춤의 권총을 가리킨다.
"탐정 일을 하시다보면 떳떳하지 못한 자리에서 무력을 동원하셔야 할 때도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사람을 죽이지 않는 선 안에서 어떤 일이든 도와드리겠습니다. 약속을 어기신다 생각하시면 절 고발해서 경찰에 넘기시면 되고요."
행크는 그렇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속으로는 꽤나 겁먹고 있었다. 돈도 인맥도 없는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보수는 이게 최선. 하지만 퇴짜받으면 더 이상 내밀 카드라곤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저 속을 알 수 없는 탐정님이 변덕을 부리면, 자신은 그대로 끝! 이 되고 마는 것이다... -
11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7013E+60) 2016. 5. 21. 오후 10:14:36"계약서를 주도록 하게."
로버트가 계약서를 주면 사인하도록 한다.
"지분의 10%를 투자하도록 하겠네. 원래는 20%를 생각했으나, 리스본의 일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걸 이해하게나. 만약 리스본에 대규모 개발이 일어난다면 귀하와 귀사가 적극 본인을 도와주게나." -
119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0:42:07"남부에서는 전부?"
진담인듯 아닌듯, 공부해둘 필요가 있겠다며 중얼거립니다.
행크가 주디에게 제안한 보수는, 사실 주디가 제안하려던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저 조금 더, 혹은 조금 덜 나아갔을 뿐이죠. 주디는 고개를 젓고 자신이 받고 싶은 보수를 설명합니다.
"보수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결국 약점을 잡는다는게 조직과 별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이든'은 필요 없어요.
이번 보수는 '당신과 저 사이의 친분'으로 하는게 어떤가요? 사실 제가 당신에게 가지는 흥미는 무력보다도 그 행적에 있는 터라. 가끔 만나서 말상대를 해주면, 그것으로 이번 보수는 좋습니다. 당신에게도 '저비스 맥퀸'이라는 친구가 생기는 게 나쁜 일은 아니리라 생각해요.
만약 당신의 무력이 필요할 때가 오면 정당한 보수를 지불하고 그것을 사도록 하지요. 협상도 가능하고 거절해도 좋습니다. 당신도 원한다면 이번 일이 끝난 후 경호원으로 고용하는 것을 생각해보겠지만, 그건 당신이 원하는 콜로니에서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닌가요?"
세간에 떠도는 그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과장된 면도 있겠지만, 신들린 듯한 사격 솜씨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무력이 탐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분명한 거짓말이겠죠. 그러나 원한을 사면서까지 그의 힘을 강제로 사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120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0:45:07아 잘렸다.
그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껄끄러운 마음이라는 불씨가 자신에게 튀지는 않겠지요.
만 마지막에 붙어요. -
121 행크 더 키드 (78728E+63) 2016. 5. 21. 오후 11:09:09"흐음....정말로 죄송합니다만 선생님. 그 제안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행크는 저비스의 말에 조용히 턱을 괴고 생각하더니, 조금 떫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한참을 뜸을 들이더니, 조용히 입을 열어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물론 제시하신 조건들은 분명히 매력적이고...솔직히 말하면 그게 왠 떡이냐, 고 받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희 둘이 친구가 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제 짧은 인생에서 조건을 먼저 제시한 뒤에 성립한 우정은, 결국 한쪽의 배신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아왔거든요."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래도 만약 선생님이 그렇게 하시길 원하신다면 전 가끔 만나서 말상대를 하고, 필요한 일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되는 일은, 그 끝에서 얻어질 결과이고 싶습니다." -
122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1:21:52주디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말로 순수한 청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경우의 친분은 어디까지나 비유일 뿐인데.
그렇기에 그 단어를 쓰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보려고 의도하지 않은 일면까지 보게 되었으니 충분히 만족했죠.
"그런 사람이기에 지금이라도 그 세계에서 발을 뺄 생각을 할 수 있는 거겠죠. 좋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해요.
중요한 사항을 모두 결정했으니 슬슬 마무리하도록 합시다. 미행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한 가지만 답해주세요.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당신과 직접 접촉한 '조직의 사람들'에 대해 묘사할 수 있나요?" -
123 행크 더 키드 (78728E+63) 2016. 5. 21. 오후 11:32:22잉. 왜 거절을 했는데 웃는거지..? 역시나 탐정이라는 사람들의 속은 전혀 알 수가 없다. 혹시 내가 무슨 약점이라도 보였나...
어쨌든 행크는 이어지는 저비스의 말에 머릿속으로 남자의 모습을 떠올린다.
"조직의 사람이라고 해도 한명입니다. 판초와 모자를 쓰고 있고, 나이프를 쓰며, 쓰는 내임은 언제나 가명을 쓰고 다니죠, 솔직히 그 정도 외에는 아는게 없어요." -
12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1898E+63) 2016. 5. 21. 오후 11:41:51"음. 말투나 쓰는 단어에 특별한 점은 없던가요."
그가 편지를 다 쓴 모양이라, 주디는 종이를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며 훑어봅니다. 물론 글자를 알아보긴 힘들지만, 문장을 배치한 형태가 그다지 편지 같지는 않은데…상관없겠죠.
"다음에 조직의 사람과 대화할 때는 무엇이든 좋으니 대화를 오래 끌고 가세요. 가끔 아무렇지도 않게 비밀이 튀어나올 때도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
125 행크 더 키드 (09086E+61) 2016. 5. 21. 오후 11:51:53"흠....말투나 단어에 특징은 없지만 신체적 특징은 하나 있을 겁니가. 왼쪽 다리를 끌거나 절거에요. 일부러 죽이지 않고 잡으려고 그 부분을 관통해 쐈으니까."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주디의 명령을 귀에 새긴다.
"알겠습니다...만. 앞으로도 계속 이 저택에서 만날까요? 솔직히 그선 상당히 위험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전 앞으로 놈들에게 덜미가 안 잡히기 위해 대륙을 이리저리 떠도려 합니다만. " -
126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1:54:23>>118 "리스본...요?" 로버트는 리스본에 대해 잘 모르는 듯 하다. 여기서 한 가지. 10% 투자를 하게 되면 투자를 하고 돈을 돌려 받기 전까지는 퍼디의 재력이 항상 현재 재력 레벨 -1로 고정된다. 물론, 일상 생활에서 자잘하게 돈을 쓰는 건 문제가 없지만, 1주일도 안 돼서 상당한 지출을 하고 다닐 뿐만 아니라 정보료도 상당히 소모하고 있으니 그럴 때 재력 체크를 받게 되고, 판정시 -1를 받게 된다. 광산 개발이 하루 이틀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고 선택하기 바란다. "뭔진 모르겠지만 채굴에 관련된 일이라면 얼마든지 돕겠습니다."로버트가 계약서를 내민다. 당연히 투자는 원금을 보장하지 않으며, 배당은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되게 된다.
-
127 마스터 (13016E+64) 2016. 5. 21. 오후 11:58:34혼란이 있을까 사족을 붙이자면, 판정시 -1이라는 게 아니고 현재 레벨에서 -1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레벨 3이니까 2로 적용되지만 기능 레벨이 올라서 4가 되더라도 3으로 적용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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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1924E+58) 2016. 5. 22. 오전 12:08:10"모든 일이 잘 풀려, 일이 끝나기 전까지 보지 않는다면 그게 가장 좋지요. 또한 그들이 미행했다면, 차라리 당당히 만나는 것이 더 의심을 적게 살 겁니다. 의뢰를 했다는 설정이니까요.
다른 방법이 필요한 경우는 아무도 행크를 미행하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제 쪽으로 정보를 알려야 하거나 상의할 필요가 있을 때엔……그래요. '바'에 대해 알고 있나요?"
주디는 그에게 그 장소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줍니다.
"그곳을 다음 약속 장소로 하죠. 필요하게되면 저를 볼 날짜와 시간을 붙여 네 자리 숫자로 만든 후, 음, 330을 더해서 엽서에 적어 이 주소로 보내세요. 보내는 사람 이름은 에비게일로.
만난 뒤에는 혹시 모르니 장소와 숫자를 다시 정하는 걸로 해요. 그걸로 괜찮을까요?" -
129 행크 더 키드 (53647E+62) 2016. 5. 22. 오전 12:18:14"....좋습니다. 그 외에 더 필요한 사항은 있습니까? 전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편이니까, 뭐든 미리 말해두는게 좋을 것 같네요."
행크는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보를 정리한다. 획실히 이 남자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이었다. 자신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삶을 사는 느낌이군. -
130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1924E+58) 2016. 5. 22. 오전 12:42:38"상황에 따라서는 즉흥적인 행동이 더 들어맞을 수도 있지요. 당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도록 해요, 행크. 나를 찾아온 것도 충동 아니었나요?
아, 하지만 가명은 미리 정해두죠. 다음에 만날 때 '행크'나 '에비게일'이라 부를 순 없을 테니까."
주디는 일어나 문고리에 손을 올립니다.
"떠나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은 없나요?" -
131 행크 더 키드 (53647E+62) 2016. 5. 22. 오전 12:55:55"알겠습니다. 가명...가명이라. 음. 적당히 존 도우로 하죠. 사실, 가명에 어울리는 이름으로 이것 만한것도 없으니."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옷을 챙기기 시작했다. 계획과 논의는 충분하다.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겠지.
"글쎄요. 하고 싶은 말은 딱히 없군요. 무법자로 살면서 이별은 일상이 돼서. 하지만...이 정도는 할 수 있겠죠."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한쪽 손을 내민다. 악수를 청하는걸까. -
132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1924E+58) 2016. 5. 22. 오전 1:04:43"뭐, 좋습니다. 그렇다면 그걸로 하지요."
주디는 문을 열고 샐리를 불러 '도우 씨를 현관까지 배웅해드리라고' 시킵니다. 이후 도로 그에게 돌아서며, 반대쪽 손을 내밀어 행크의 손을 잡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도우 씨." -
133 행크 더 키드 (53647E+62) 2016. 5. 22. 오전 1:13:53"그럼 그 쪽도 행운을 빕니다. 저비스 선생."
행크는 그의 손을 살짝 맞잡고, 짧게 흔든 뒤 뒤돌아선다. 확실히, 그는 지금까지 행크가 가까이 해본적 없는 인간상이었다.
이런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근처에도 가지 않았을텐데. 그러나 막상 만나고보니 썩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캥기는게 있다고 한다면 그 또한 자신의 일에 끌어들이고 말았다는 책임감일까. 행크는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행크는 여기서 리타이어합니다! 하루종일 수고하셨어요 주디주 XD -
13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1924E+58) 2016. 5. 22. 오전 8:46:06/저는 훨씬 전에 리타이어햇었숩니다...! 수고하셨어요. 재밌었다요:)
직접 만나지 않았다면 그 악명높은 행크가 저런 사람이라고 어찌 알겠습니까? 바라는 것은 그가 부디 잡히지 말았으면 하는 것. 지켜볼 재미가 훨씬 줄어들 테니까요. 주디는 고개를 끄덕이고, 샐리에게 그를 부탁하고 돌아섭니다.
주디는 귀를 기울인 채 자신 방 창문의 옆으로 다가갑니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면 창 밖을 바라보죠. 미행이 있다면 문이 열리는 때에 반응하여 행크를 바라보느라 2층 창문의 주디는 눈치채지도 못할 테고, 잠시 자신의 움직임을 숨기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
135 쿤 (09838E+56) 2016. 5. 22. 오전 8:57:42>>54
"훌륭한 자세군요. 그나저나 이름조차 듣지 못했는데..이름은 어떻게 됩니까?" 쿤은 토템을 살짝 들어보고자 할게 혼자서도 무리없이 들수있을정도로 가벼울까? 아니면 둘이 들어도 최선을 다해야할 수준일까? -
136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5473E+62) 2016. 5. 22. 오전 9:56:03빵 하나니깐 간단히라고 생각합니다 :0
빵이 한 개만 있진 않겠지...! 아침을 먹은 데니스는 찬장에 있는 음식을 살펴보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빵을 갈라 사이에 햄과 치즈를 끼워 넣어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점심거리지. 천이든 뭐든 찾아내서 샌드위치를 잘 싼 다음에 찬장을 닫고 어제밤 덮었던 담요도 고이 잘 개어놓아.
오디션이 있는 저녁까지는 한참 남았지, 자기 혼자뿐이지. 혼자서 실컷 뒹굴뒹굴하다가 나가도 괜찮을 것 같지만... 데니스는 만들어둔 샌드위치와 바이올린 케이스를 들고 밖으로 나가. 문단속도 잘하고... 그가 향하는 곳은 도시 외곽이야.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봐야지! -
13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18E+54) 2016. 5. 22. 오전 11:59:11>>126
"캐피탈과 멕서스 사이에 신도시가 세워질 예정이네. 그 신도시의 이름이 리스본일세. 한번 알아보는게 좋을 것이네." -
138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8: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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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18E+54) 2016. 5. 22. 오후 8:47:54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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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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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쿤 (0737E+56) 2016. 5. 22. 오후 8: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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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8:55:20>>139 그럼 로버트는 퍼디가 사인한 계약서에 자신도 사인을 한다. 멍키가 박수를 짝짝 친다. "아이고, 큰 건 하나 해결 되었구만요. 나으리들 축하드립니다요, 헤헤헤." 로버트 역시 활짝 웃으며 퍼디에게 악수를 청한다.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멍키가 타이밍 좋게 술을 3잔 가져온다. 럼이지만. "자자, 드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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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8:57:07>>141 사포질이 덜 돼서 삐죽하게 튀어나온 나무 조각이라거나 튀어나온 못 꼭지가 있거나 하다. 존은 다시 경계하기 시작한다. "뭐요, 바바리안 의식이라도 시작하려는거요? 허튼 짓 하면 가만 안 두겠소. 뭘 하려는건지 설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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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행크 더 키드 (22121E+58) 2016. 5. 22. 오후 8:58:32행크는 일단 시내로 돌아가 생각한다. 이대로 마을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야. 그럴 수는 없다. 놈들의 지령이 언제 닥칠지 모르건만,
잘못하다간 마을 사람들이 거기 휘말리게 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어. 절대 안된다. 놈들에게 일단 여행을 간다고 해뒀으니, 이대로 방랑이나 해볼까.
행크는 혹시 다른 지방으로 가는 교통수단이 있는지 살핀다. -
14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18E+54) 2016. 5. 22. 오후 8:59:04"축하할지 아닐지는 모르네. 귀사의 번창함을 빌 뿐. 발을 담궜으니 귀사의 번창함이 곧 본인의 이익 아니겠는가?"
퍼디난드는 럼을 듭니다.
"어르신이 사온 술이니 건배는 어르신이 하게나." -
146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1924E+58) 2016. 5. 22. 오후 9:38:27결국 행크와 나눴던 이야기는 평범한 잡담으로!
시간을 돌려서, 주디는 먹마즐에 있고... 일단은 음료-술-를 아무거나 한 잔 시키고 자리에 앉습니다.
"주인장. 여기 '수다스러운 친구'는 없나?" -
147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9:50:42
-
148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9:55:59>>146 바텐더는 주디를 쓱 훑어보더니 씨익 웃으면서 가슴의 반 정도를 드러낸 옷을 입은 아가씨를 데려온다. "어-머 제국 신사분이신가보네! 맞아요? 요즘 거기는 어때요? 신사분처럼 멋진 남성이 많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과묵하시네에, 저기, 요즘 제국에서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이에요? 이거 머리 봐보세요. 찰랑찰랑하면서 웨이브 진 거. 이게 얼마전에 유행하고 있다고 들어서 그대로 해봤는데 완전 인기 좋은 거 있죠. 스타일 이름은 너무 길어서 까먹었는데 이거 해주는 언니도 막 처음 해본다고 어찌 걱정을 하던지. 저도 잘 안 되면 일 어떻게 하나 엄청엄청 걱정하면서 했는데 잘 돼서 막 그 날은 신나했는데 요즘은 또 유행이 다른 거라고 들어서요. 유행이야 막 돌고 도는 거니까 어쩔 수 없지만 이런 곳에서 일하려면 그래도 뭐라 그래야 되지, 유행을 앞서나가고? 그래야 되는 거 있잖아요 왜."
바텐더가 한 쪽 눈썹을 들어올리며 주디를 보고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잘했냐는 의미의 제스처같긴한데. -
14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18E+54) 2016. 5. 22. 오후 10:00:00"어르신만한 주량은 되니 걱정 말게나. 물론 이 술을 맥주처럼 벌컥벌컥 마시는 수준은 아니지만... 오히려 본인은 지금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네. 본국과는 달리, 몇몇 강도들과 야만인들의 위협은 있을 지라도 비교적 평화롭지 않은가... 어쩌면 본인은 이곳에 늦게 온 게 후회스러웠는지도 모르네."
퍼디는 든 잔을 살짝 놓는다.
"아니면... 본인이 모르는 어떤 부정이라도 있거나." -
150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10:08:56>>149 멍키는 어깨를 으쓱한다. "부정이 없는 동네가 어딨겠습니까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에고고, 저는 이제 또 손님 받으러 가야 되니 더 하실 얘기 없으시면 자리 좀 옮기겠습니다요." 퍼디는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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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18E+54) 2016. 5. 22. 오후 10:12:51아 그러고보니 마스터. 설정잡담 스레에 내 레스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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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1924E+58) 2016. 5. 22. 오후 10:20:04주디는 그녀 쪽으로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잠시 수다를 들어주다가 나지막하게 말합니다. 질린다는 어투입니다.
"이런 친구 말고. 조금 더 영양가 있는 소리 하는 사람은 없는건가?" -
153 행크 더 키드 (22121E+58) 2016. 5. 22. 오후 10:21:11기차, 같은건 없으려나. 행크는 이것저것 기웃거려본다. 예전에 이곳에 왔을때는 황급히 도망치기만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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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쿤 (30039E+50) 2016. 5. 22. 오후 10:40:10>>143
"안심하시오. 혹시나 모를 위험...이를대면 갑작스레 작동되는 자기방어 주술같은 것을 대신 받아줄 허수아비가 필요해 그런거요. 일단 피를 충분히 적셔둔다면 아까 보여준 인형이 1회용이긴 하지만 그런 주술을 대신 받아주는 임시방편이 될수 있습니다." -
155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10: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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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10: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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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1924E+58) 2016. 5. 22. 오후 11:07:35대충 술을 아무거나 시켰다고 했는데. 마스터가 못본거라면 그냥 그 술을 홀짝이며 기다리고, 조금 더 시키라는 어필이라면 비우고 한 잔 더 살게요.
-
158 행크 더 키드 (22121E+58) 2016. 5. 22. 오후 11:10:04".........오...오오오...!"
언제 어느 때라도 빠르고 크고 단단하고 증기를 뿜는 열차는 소년의 로망! 행크는 저도 모르게 열차에 다가간다. 어디로 가는 녀석이지? -
159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11:21:06
-
16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18E+54) 2016. 5. 22. 오후 11:24:32>>150
"어르신께서 한번 더 해줄 일이 있다만."
퍼디난드는 술 먹은건 어딜 가는지 눈에 이채를 띈다.
"본인이 이 콜로니에 온지 몇칠 밖에 안 지났는데도 향수병이 드는데. 고산 지대 출신이 모인 동네 정돈 알 거요. 가르쳐주실 수 있겠나?" -
161 쿤 (31153E+57) 2016. 5. 22. 오후 11:26:11>>156
"이 하나가 당신 것이요. 애초에 내가 따로 날붙이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이런 보호수단을 사용하지않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니깐. 하지만 존, 당신에게는 유용하겠지. 내 생각에는 당신도 배를 떠나는 편이 안전하겠지만 당신의 직업적 사명의식이 훌륭하니 어쩔수 없군요." -
162 행크 더 키드 (66001E+56) 2016. 5. 22. 오후 11:32:00행크는 조용히 상황을 살핀다. ....객석에 타고 가는건 무리다 저 많은 사람들 중 단 한명이라도 내 얼굴을 알았다간 낭패니. 게다가 굳이 열차를 타고 먼 곳까지 가는 모험을 벌일 이유도 없잖아? 모험심에 빛나는 10대도 아니고.
그러나 1시간 뒤, 행크는 기차표를 파는 곳에 줄 서 있었다. -
163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11:34:51
-
16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1924E+58) 2016. 5. 22. 오후 11:39:59바텐더가 가리키는 쪽을 흘끗 바라봅니다. 변장의 결과로 말을 많이 나눌 수 없는 것이 아쉽네요. 저비스라면 아까 여성과도 즐겁게 담소를 나눴겠죠.
술잔은 비우고, 딱히 고맙다는 말은 하지도 않습니다. 주디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발소리를 내며 멍키에게 다가갑니다.
"동석해도 되겠지," 내리깐 목소리로 물으며 답도 기다리지 않고 앉습니다. "정계에도 빠삭한가?" -
165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11:47:44>>164 "안녕하십니까요, 나으리. 이 동네는 항상 그렇지만 못 보던 분이시군요. 헤헤. 정계라, 정계라.. 언제나 그렇지만, 알 만큼은 알고, 모르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요? 녜. 정확히 어떤 정보를 원하시는지 말씀해 주시면 저도 도와드리기 쉽지 않겠습니까요?" 멍키는 또 한잔 럼을 들이킨다.
-
166 행크 더 키드 (66001E+56) 2016. 5. 22. 오후 11:50:02>>162를 부탁해요!
-
16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18E+54) 2016. 5. 22. 오후 11:50:57>>163
"어르신. 그 정도면 충분하네. 이만 가봐야 할 것 같군. 할 일이 생겨서."
퍼디난드는 악수하고 로버트에게도 악수를 한다.
"로버트 군. 나중에 다시 만날 일이 있을 것일세. 그때에도 잘 부탁하네."
그 다음엔 스톰 윈드로 간다. -
168 마스터 (95768E+58) 2016. 5. 22. 오후 11:59:39
-
16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12:00:50.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
17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12:01:03오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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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12:05:23>>163
"정말...그래주시겠습니까? 아니 아니 그래주면 나야 고맙습니다. 이 물건은 제가 밖에서 좀 더 살피면 되겠죠" 기분좋은 웃음소리와 함께 시원하게 웃은 쿤은 밖으로 걸음을 옮기다. 문득 멈춰섭니다.
"..하지만 역시, 그건 제 양심이 찔리네요"
그리고 고개를 돌려 인부들과 그를 쳐다보며, 기분 나쁠정도로 올라가는 입꼬리의 미소를 보이며 입을 엽니다.
"여러분이 그 것을, 건들여도..하물며 옮길동안 아무 일도 없을지. 혹시, 그 녀석을 중심으로 주술진이 펼쳐져 다른 것들과 연결되있거나 아예 다른 것들이 더 있지는 않은지...그리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니 제가 아는 것은 알려드리는게 맞겠지요. 여러분이 하실려는 일, 저라면 얼마를 준다고하든 하지않습니다. 주술에 당하면...목숨만ㅈ잃는 것이 아니라..영혼마저 사로잡혀 고통받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리고 다시 되돌아섭니다.
"아, 뭘 하시든 뭐가를 하실거라면 제가 내리고 해주시길...추가로 제가 드릴 마지막 선물은 석탄을 최대한 으깨서 그 가루를 많이, 많이 내십시요. 그걸로 방안을 덮는다면..여러분의 안전히 배에서 내릴 확률히 크게 올라갈 겁니다. 아 마지막으로, 존씨 그 인형에 효과를 보실려면...본인의 피를 듬뿍 묻히셔야 한답니다. 그럼."
쿤은 그리고 천천히 바깥으로 향한다. 그들의 반응에 집중하며 -
172 행크 더 키드 (03272E+61) 2016. 5. 23. 오전 12:08:37갈꺼면 끝까지 간다! 프론티어 3까지! 솔직히 앞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행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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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전 12:09:27호들갑을 떠는 페이스에 넘어가지 않고 천천히 두 이름을 말합니다.
"클로이 모리슨, 댄싱 코브라, 또 둘의 수행원. 그들이 각각 자주 가는 음식점이나 주점에 대해서."
수행원에 대해서는 이름과 생김새도 추가로 요청합니다.
또, 밑져야 본전이니까 직접적인 질문도 던져봅시다. 일이 잘못되어봤자 '어떤 사람이 회동이 대하 관심을 가진다'는 정보만 알려질 뿐이니까요.
"두 의원이 따로 만난다고 들었다. 아는 것이 있는가." -
17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전 12:20:44아, >>173은 의원의 생김새도 요청하긴 할게. 아주 막 그림처럼 확실한걸 요구한건 아니고 적당한 묘사로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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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2:24:17>>172 좌석 등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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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2:27:25>>170 퍼디는 두 끼나 굶고 저녁도 안 먹고 점심때 낮술을 강한 걸로 엄청나게 들이부은 탓에 핑그르르 돌면서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는다. 사람들이 달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깊이 푹 자고 일어나면 먹마즐의 침대다. 눈을 뜨면 에르본이 밉살스러운 표정을 팔짱을 끼고 내려다보고 있다. -
177 행크 더 키드 (03272E+61) 2016. 5. 23. 오전 12:28:24".......당연히 일반석으로."
윗분들에게 밉보이다 알아채이게 되면 그거야말로 끝이다. 모자를 눌러쓰고 그냥 조용히 잠 든 척 하자고. -
178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2:30:34>>171 존이 외친다. "야, 저 새끼 잡아!" 순간 인부들이 쿤을 향해 달려든다. 피하려면 운동 2로 피해보자. "아니, 저 거지같은 박스는 우리가 안 땄을 때 몇 번이나 발로차고 위치도 옮기고 했는데 뭘 이제와서 저주 운운이야. 일주일전부터 끝없이 배치를 바꾼 화물인데. 이빨 길게 까면 그 이빨 털린다고 아버지가 안 알려주시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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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12:30:37"추태를 보였군."
퍼디는 에르본에게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일어선다.
"여기까지 옳긴 사람이 귀하였나. 고맙네." -
180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2:44:46>>177 행크는 운임을 내고 기차에 탄다. 행운으로 1을 굴려보자.
>>173 멍키가 고개를 갸웃한다. "별로 재미있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게 재미있군요 나으리. 솔직히 말해서, 저런 별로 튀지 않는 분들은 제가 그렇게 기억하고 담아두질 않아서 말씀입니다요. 클로이 모리슨 의원 나으리는 대략 150cm 정도에 좀 깐깐하게 생긴 금발 의원이시고 여권 신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거 말고는 그렇게 기억하는 게 없습니다요. 댄싱 코브라는 젊은 분인데 긴 흑발을 땋고 머리띠에 커다란 깃털을 두개 꽂고 다닙니다요. 오로보론족 추장 둘째아들이라나 그런다던데, 이 동네에서는 멋진 깃털 장식을 못 써서 두개로 만족한다고 하더구만요. 다른 바바리안 의원 나으리들이 그렇듯이 그 쪽은 또 바바리안과 콜로니의 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요. 둘 다 그렇게 공공장소를 나다니는 종류의 사람들은 아니라 알려진 것도 적고, 다니는 곳도 알 수 없습니다요. 모리슨 의원은 딱히 수행원을 대동하고 그러진 않지만 댄싱 코브라는 항상 뒤에 자신보다 더 큰 바바리안 전사 두 명을 데리고 다닙니다요. 보시면 알겠지만 꽤 위압적입죠. 아, 제가 댄싱 코브라가 195cm짜리 장신이라고 얘기 했던감요?" -
181 행크 더 키드 (03272E+61) 2016. 5. 23. 오전 12:47:14.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0 -
182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2:48:42>>179 에르본은 씨익 웃는다. "뭘. 당신 나한테 빚 하나 진 거요. 엉터리 귀족 양반. 그 잘나신 귀족이라면 명예에 걸고 빚을 갚겠지. 청구서는 내가 다음에 필요할때 보내겠소. 술은 작작 처마시고." 그 말을 남기고 퍼디가 대꾸할 틈도 없이 방을 나서서 문을 쾅 닫는다. 문 소리에 아직 숙취로 지끈대는 머리가 울려서 고통스럽다. 좀 상태가 나아질때까지 쉬고나면 4월 10일 정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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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이름 없음 (85614E+54) 2016. 5. 23. 오전 12:52:00>>178
"확신할 수 있습니까?"
그들이 다가오는 모습을 또렷이 눈에 담는다. 잡기 편하게 양팔도 벌린다.
"여러분도 체스는 아시겠죠. 체스에서 의미없이 앞으로 나간 폰은, 아니 어떤 말이든 의미없이 홀로 나가있으면...죽을뿐입니다. 하지만 어떤 말이든 폰이든, 나이트든, 비숍이든, 이들이 다른 말들과 맞물려 있다면 이들은 보호도 받고 위협적으로 압박도 할 수 있죠."
그리고 토템을 가리키며 웃어보입니다.
"확신 할 수 있나요? 스스로, 아니 여기있는 모두가..영원히 받을 영혼의 고통을 걸고. 지금 이 곳에 다른 화물이 위치 함으로 저 것이, 다른 역할을, 발동의 조건을, 주술의 매게체로, 여러분에게 닥칠...고통으로, 충족되지 않았다고"
그리고 고개를 젓습니다.
"저 역시 확신 못합니다. 우리는 주술에 대하여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밤에 찾아오는 악몽, 그 이유를 명쾌히 설명 할 수 있는 자가 있습니까? 늘 신문에 나오는 이유 모를 급사. 설명 하실수 있나요? 그런데도 왜 이리 위기의식이 없으시죠? 정체불명의 연쇄 살인마, 정체모를 범죄조직. 두렵지않습니까? 알수없는 죽음 이후...안 두렵나요? 어째서, 어째서 이리 쉽게 생각하나요?"
그리고 잠시 목을 가다듬고 말을 잇습니다.
"제가 이빨까는 사기꾼같나요? 하하. 아니라고도 못하죠. 저도 설명가능한 영역이 아니니 이렇게 이빨이라도 까서 최대한 여러분을 설득해야죠. 살아달라고. 딴거 다 필요없고 하나만 볼까요 그럼? 제가 사기꾼이라 봅시다. 여러분은 어떤 피해를 보죠? 조금 늦춰진 출발시간? 그정도? 제가 맞다면?..작게는 여러분, 넓게는 그 범위를 모를 사람이 겪을, 죽음으로도 도피 못할 고통." 말을 마치고 이제 할만큼 했다는 듯이 저항없이 있습니다. -
18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12:56:44>>182 일단 정오까지 쉬도록 하고. 다시 스톰윈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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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02:03>>181 행크는 여행 내내 엉엉 우는 아이와, 살이 자신의 좌석 너머로 삐져나오는 옆자리 아저씨와, 밤만 되면 어디선지 모를 훌쩍이는 소리에 잠을 설치고 피곤하고 덥고 하지만, 이게 무사무탈하다면 무사무탈하게 프론티어3까지 간다. 프론티어3 역은 꽤 크긴 하지만 캐피털 시티에 비하면 에게? 소리가 나올 정도로 썰렁하다. 거리에는 대놓고 총을 차거나 메고 있는 작자들이 돌아다니고 있고, 낡고 해진 블루 재킷 유니폼을 입은 사내가 역시 낡고 해진 옐로 재킷 유니폼을 입은 사내와 어깨 동무를 하고 고성방가를 하면서 지나간다. 어제 하루종일 기차를 탔더니 아주 그냥 삭신이 쑤시는 듯 하다. 지금은 4월 7일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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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전 1:03:27여권신장?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클로이는 여성의 이름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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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전 1:03:56어 뭐야 쓰깆시작하자마자올라가면 어케해....더써오꼐요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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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행크 더 키드 (03272E+61) 2016. 5. 23. 오전 1:06:04"그런데. 여긴 어디지?"
향크는 삭신이 쑤시는 몸을 이리저리 뻗어대면서 멍댕한 표정으로 생각한다. 이게 행크의 단점이었다. 뭔가가 떠오르면 뒷일은 생각 안하는거,
"....일단 돌아다니면서 생각해보자고!"
행크는 그렇게 결정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
189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14:58>>183 좋아. 그럼 난이도 4로 속임수를 한번 더 굴려보자. 좋은 RP니까 결과에 +1 줄게.
>>184 스톰 윈드는 영업 준비중이다. 식사를 주문할 수는 있지만 저녁 시간 뿐이고. 덩치 좋은 문지기가 가게에서 나오다가 퍼디를 발견한다. "...어제 술 먹고 뻗은 양반 아니쇼? 주정뱅이는 가게 규정상 안 들여보내주니 점심 시간부터 바 기웃거리지 말고 먹마즐에서 럼이라도 들이키는 게 어때." 원한다면 귀족의 자존심 역발현을 하고 문지기와 싸워서 일을 크게 만들고 운명점을 받아도 되고, 얌전히 돌아가도 된다. 어느 쪽이든, 스톰 윈드에는 당분간 들어가기 힘들겠군. -
19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1:16:26>>189
운명점을 써서 역발현의 어려움을 거르는건 어떤가? -
191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1:16:34.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192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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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전 1:18:50멍키의 사설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여권신장?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클로이는 여성의 이름일 수도 있겠네요. 대명사가 한번도 쓰이지 않아 몰랐는데...아니라면 키가 무지 작은 남자겠죠. 인상을 가볍게 찌푸려줍니다.
뭐, 이런 모습으로는 발언 내용에 아주 조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각한 것을 그대로 내뱉는다는 인상을 주는 것도 좋겠지요.
"뭐야, 여잔가."
그나저나 남자와 여자라면 정말 별 것도 아닌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군요. 그저 같은 의원이라는 점에서 교류를 시작해, 장신과 체력에 빠져버려 사적인 관계로 발전했을 수도 있죠. 그렇게 되었다고 해도 정치적인 거래가 오고 가긴 하겠지만요.
댄싱 코브라의 쪽은 2m에 육박하는 키와 그것마저 넘어서는 두 바바리안. 잘못 걸리면 끝장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어딜 가도 눈에 띄긴 하겠어요. 비밀리에 만난다면 댄싱 코브라의 거처에 가까운 장소일 가능성도 높겠습니다.
그럼 둘의 관계에 대해서는 직접 알아내야겠군요. 주디는 멍키에게 하나를 더 물어봅니다.
"크리스티앙 팔켄은 어떤가. 그들보다는 재밌나?" -
19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전 1:19:40앗 그런가. 난 어쨰서 남자이름이라 생각한걸까... (._. "뭐야, 여잔가" 대사는 빼주겠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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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행크 더 키드 (03272E+61) 2016. 5. 23. 오전 1:24:42"오오. 멋진 실력이시군요! 그 정도면 거의 곡예나 다름 없겠는데요!"
행크는 놀라는 척을 하며 남자의 말에 귀기울인다.
"일단, 초행이긴 합니다. 무작정 프론티어행 기차에 타버렸거든요. 젊음의 폐해랄까...." -
196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1:26:58>>191
답은 재굴림 뿐....
열성적인 공연가, 면모를 발현하여 대중을 상대로 1편의 예술적 공연과 같은 웅변을 선보였다는 식은 너무 억지인가?...응 내가 생각해도 억지같긴하네 -
197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34:33>>196 아니? 상관없어. 쿤이 하고 있는 게 그거니까. 운명점 1점 써서 재굴림이라도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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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35:17>>190 레스를 올린 거 같은데 안 올라갔네. 퍼디가 하려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 역발현을 안 하고 싶다는 얘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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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1:36:52>>198
아니 룰북 보면 '역발현이 제안되었을 때, 운명점을 1점 써서 그에 따르는 어려움을 모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오잖아. 그래서 말한 건데. -
20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1:38:39역발현이 제안되었을 때 거기에서 제시된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에 동의하면 운명점을 1점 받는다.
아니면 운명점 1점 써서 그에 따르는 어려움을 모면할 수 있다.
이거 아닌가? -
201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41:19>>913 "크리스티앙 경 말입니까요? 아, 귀족은 아닌데, 뭐랄까, 그 양반은 항상 콜로니 귀족같은 분위기라 농담삼아 경이라고 부르곤 합죠. 녜. 팔켄씨는 아무래도 친 제국파의 거두시니까 말입죠. 재미는 어느쪽이냐면 없는 편인데 싫어도 다루게 되는 주제랄까.. 헤헤헤헤. 혹시라도 팔켄씨한테 거기 주정뱅이 멍키란 놈이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했다던가 하는 얘기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녜녜. 근데 생긴 거 보면 딱 그렇지 않습니까요? (굵은 목소리로) '난 여자 따위엔 관심이 없네. 술? 그게 뭔가? 난 정치와 결혼했다네.' 헤헤. 사생활이랄 게 딱히 가끔 취미로 하는 사격 연습이나 승마를 빼면 없으니까 말입지요. 사교 파티에 얼굴을 내미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 문제가 지저분한 것도 아니고. 친 콜로니 의원들도 이를 갈면서 '팔켄을 본받아라' 라고 할 정도니 말 다 한 것 아니겠습니까요. 호사가들이 제일 싫어하는 타입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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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44:32>>199 아냐, 이건 내가 역발현의 기회가 있으니 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고 제안하는 거지 딱히 강제하는 건 아니니까. 어떤 상황에서는 강제 역발현이 일어날 수 있고 그걸 벗어나려면 운명점을 써야 되지만 이 경우는 플레이어가 고르면 돼. 즉 역발현을 안한다는거지? 퍼디는 어쩔 수 없이 스톰 윈드에서 등을 돌린다. 다음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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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45:57>>195 "보아하니 자네도 총잡이인거 같은데 맞나? 나랑 내기 하나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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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행크 더 키드 (14439E+54) 2016. 5. 23. 오전 1:49:01"에....내기요? 어떤...."
젠장, 피해야 하는 싸움인데 행크는 저도 모르게 혈기에 몸을 맡기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무법자 시절의 피가 끓어오르는 걸까. -
20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1:49:20어?!!?!? '역발현이 제안되었을 때'는 강제 역발현에 한한 것이었어? 진짜 룰 햇갈리네; 난 >>189처럼 역발현이 '제안되었을 때' 역발현을 하면서 거기에 대한 패널티를 받느냐 안받느냐에 따라 운명점 하나 얻냐 쓰냐 이런 걸로 이해했거든; 이제까지 몇 번을 읽어봐도 그렇게 이해가 가는데 혹시 반례가 룰북 어느 쯤에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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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59:57>>205 우리 1번 플레이의 391 394를 봐. 이미 저런 식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성격이 좀 나쁘다고 항상 분노조절장애로 살고 그런 건 아니잖아?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을 좀 더 주면 되는 부분이니까. 그리고 그런 식으로 역발현 페널티가 상당히 커서 실제로 쓸데가 없는 면모라면 알아서 작은 길목 근처에서 고치면 되는 거고. 안 그래? 아니 뭐.. 굳이 운명점 써서 탈출하고 싶다면야.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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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2:02:55>>204 "별 건 아냐. 깡통을 쏘는 건데 돈을 좀 걸고 쏴서 쓰러트리면 돼. 많이 쓰러트린 쪽이 돈을 가져가고 동점이면 돈을 두배로 해서 한판 더 하는거지. 어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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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2:04:15>>206 아니 잠깐 마스터. 계속 이해 못할 소리를 하는데, 마스터가 말하는건 역발현을 하느냐 안하느냐 그런 문제고, 내가 말한건 역발현을 할때 거기에 대한 패널티를 거를 수 있느냐 못거르냐 이런 말인데? 룰북에선 4장에선
면모를 역발현하려면 먼저 그 면모가 이 상황에 어울리는 이유를 설명하고 어떤 어려움이 일어날지를 제안합니다. 일으키려는 어려움의 내용은 팀에서 모두 적당히 납득할 때까지 상의해서 조정하십시오. 그러면 역발현을 당하는 캐릭터의 플레이어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운명점을 1점 받습니다.
● 운명점을 1점 써서 어려움을 모면합니다.
이렇게 나오잖아. 혹시 내가 잘못 읽은 거야? 아니면 이 스레 자체의 홈브류인거야? 역발현이 되었을때 강제가 아닌 이상은 운명점으로 넘길 수 없다는 것처럼. -
209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2:04:22.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기도하고 온...
-
210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2:04:54>>209
여기까지가...끝인가보오 -
211 행크 더 키드 (14439E+54) 2016. 5. 23. 오전 2:05:01".....그럼 총알 값도 같이 계산 해주실 수 있나요? 총알이 6발 밖에 없어서. "
행크는 흔쾌히 내기를 받아들인다. -
21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2:08:34만약 스레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처리하겠다면 납득하고 역발현 안하고 걍 돌아오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납득할수 없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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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2:15:04>>208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 운명점 써서 강제 역발현 거르기 = 됨. 선택적 역발현에서 운명점 안 쓰고 역발현 거르기 = 됨. 선택적 역발현에서 운명점 쓰고 역발현 거르기 = 됨.
-
21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2:17:08>>213
?!?!?!?!?!?!? 룰에 나와 있는 '어려움'이 역발현에 따른 어려움이 아니라 역발현 그 자체라고?! -
215 행크 더 키드 (14439E+54) 2016. 5. 23. 오전 2:19:14>>214 일단 행크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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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2:21:36마스터가 >>189에서 말했잖아.
'원한다면 귀족의 자존심 역발현을 하고 문지기와 싸워서 일을 크게 만들고 운명점을 받아도 되고, 얌전히 돌아가도 된다. 어느 쪽이든 운명점을 받아도 되고, 얌전히 돌아가도 된다.' 라고 말했잖아.
이런 경우에 나는 (좀 묘사가 부족한건 미안. 이것부터 물어봤어야 했는데.) '역발현을 한 뒤에 운명점을 써서 싸울 일이 없이 그냥 들어가기 위해 되는건 어떠냐'라고 묻고 싶었어.
내가 말을 많이 빼먹어서 '운명점을 써서 역발현의 어려움을 거르는 건 어떤가?'라고 했는데 역발현을 안하겠다는 소리냐는 대답이 뜬금없어서 이렇게까지 따진거였어. 불쾌했으면 정말 미안... 그런데 대체 정답은 어느쪽이야? -
217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2:26:43>>209 쿤은 화물실에서 끌려나와 부두에서 먼지나도록 맞고 버려진다. 쿤이 정신을 차릴때쯤이면 배는 출발하고 없다. 쿤은 경미한 타격을 입는다. 온 몸이 욱신거리며 아프다. 해를 보니 늦은 오후고, 슬슬 저녁 시간이 되어가는군. 배에서 꼬르륵 소리도 난다. 다행히 잃어버린 소지품은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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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2:26:57일단, 제가 알기로는 운명점을 써서 넘기는건 그 역발현 상황이 불러오는 어려움이 아니라 역발현 자체에요. 애초에 이 2가지가 구분이 안되는 1개죠. 역발현은 단순히 퍼디가 문지기와 싸운다.가 아니라 퍼디가 문지기랑 싸워 문제가 생긴다. 거거든요. 즉 문제가 생김 이라니 어려움이 무조건 포함된겁니다. 이때 퍼디가 역발현은 아니지만 그냥 rp상에서 시비가 털리고 경비랑 싸우고 판정을해서 잘 끝났다.는 역발현이 아니죠. 역발현은 판정의 여지없이 문제발생까지 확정되는 겁니다. 이걸 PL이 거부할려면 운명점이 소요되는게 기본룰인데 마스터는 이 부분을 PL선택으로 넘긴거죠. 역발현 하고 운명점 얻을래? 아님 역발현 걍 안할래 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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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2:31:40>>218 아니 잠깐만. 이건 더더욱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 상황에서 역발현은 문지기와 싸운다. 라는게 아니라 면모대로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거든요? 싸우는건 마스터가 제안한 어려움이구요. 이렇게 알고 있는데 완전 틀린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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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2:32:32>>216 자, 정확히 얘기하자면 말이야, 역발현 하냐 안 하냐는 문지기가 깔보는 듯한 말을 해서야. 그래서 거기 퍼디가 욱해도 되고 안 그래도 되는거지. 그런데 이미 어제 술 먹고 쓰러지는 등의 행동을 해서 문지기와 치고 박든 아니든 스톰 윈드에 입장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야. 이건 역발현의 대상이 아니고, 퍼디의 면모하고 상관있는 부분도 아니지. 역발현의 어려움에 해당하는 문제도 아니야. 이 시점에서 역발현의 범위는 '문지기와 치고 받는 것' 이고 어려움은 '문지기와 싸움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스톰 윈드에 다시는 출입할 수 없음' 이런 거지 '스톰 윈드에 들어가는 것을 문지기가 막음' 부분은 퍼디의 면모의 역발현이랑 아무 상관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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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2:35:49>>211 "총알은 나도 써야되는 거니까... 총알 가게는 바로 앞 저기야. 나야 여기 있을테니 가서 사오든가."
간단하게 총알을 사기만 한다면 그냥 몇 발 정도 사왔다, 고만 하고 넘겨도 되고 직접 들어가서 구경하고 하는 것도 하고 싶으면 가게에 들어서는 묘사부터 해도 돼. -
222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2:39:31>>219 실질적으로 문지기와 싸우는 것이 운명점을 받을 정도로 어려움이 아니라는 것도 염두에 둬. 퍼디의 근접전 능력은 지금 시트 낸 사람 중에 최강급이야. 그런데 동네 고급 바 바운서랑 싸우는 게 '어려움'이라고 보일 정도의 일은 전혀 아니지. 실질적인 어려움은 그 싸움이 가져다주는 부수적인 결과여야 맞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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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행크 더 키드 (14439E+54) 2016. 5. 23. 오전 2:39:39"...음. 그럼 총알을 사는건 나중으로 하죠."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총을 재빨리 뽑아 손안에서 마치 춤추듯이 회전시켜보이다가, 다시 홀스터에 넣는다.
"이기는건 어차피 제가 될 테니까요." -
22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2:40:30그냥 한번 더 RP를 하겠습니다. 바운서를 설득하는 걸로 말이죠. 그것까진 허용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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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2:52:17>>217
음..이것이 참..면모 발현하고도 실패한 양반이 할 소리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랄까 한번에 너무 간거같은 느낌이랄까? 적당히 잡히거나 얻어맞는 수준에서 저에게 선택의 순간이 오는 것은 힘들까요? 아니면 부두에 버려지고 그들은 배에 서둘러 오르는 정도 라던지..이미 진행된 것이라 힘들다면 별수없고요 -
226 행크 더 키드 (14439E+54) 2016. 5. 23. 오전 2:53:25쿤은 미묘한 곳에서 운이 없는 느낌이에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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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2:56:27>>226
쿤의 행운 기능은 최고지만 정말 자잘한...마을찾기, 물건찾기,등만 성공하고 다니는 듯한.. -
228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2:56:59>>224 그건 상관없는데, 의미는 없을거야. 문지기는 지배인에게서 명령받은 일을 그대로 수행할 뿐이고 안 그러면 잘리니까.
스톰 윈드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게 왜 그렇게 퍼디 플레이어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는지 모르지만, 스톰 윈드에 들어가서 하고 싶었던 게 있었을 거고, 막히니까 당황한 건 알겠어. 근데 그럼 다른 길을 찾아보면 되잖아. 지배인이랑 개인적으로 면담을 해서 풀든지, 에르본에게 한번 빚 진거, 화끈하게 더 지든지, 혹시 거기 출입하는 사람을 알게 되면 대신 조사를 시키든지.
>>225 그럼 후자로 하자. 쿤은 쓰러져서 배로 서둘러 돌아가는 선원들을 본다. 짐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출항 준비를 하게 되겠지. 쿤의 다음 행동은?
>>223 "좋아! 6발들이지?" 남자는 깡통을 꽤 멀찍한 곳에 떨어진 낮은 담벼락 위에 세운다. "5초안에 6발을 쏴서 깡통을 쓰러트리면 돼. 설마 5초 안에 6발을 못 쏘고 그러진 않겠지? 얼마 걸겠나? 처음엔 조금 걸어보는 것도 좋겠지." -
229 행크 더 키드 (14439E+54) 2016. 5. 23. 오전 3:02:38"가진 돈 전부요"
행크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척척 담벼락쪽으로 걸아거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팔과 손을 움직여 자세를 잡고는 빈 손으로 공이를 때리며 방아쇠를 연속으로 당긴다. 리볼버 패닝! 행크가 좋아하는 동시에 장기인 기술이었다. 어지간히 운이 없지 않은 이상, 총은 그를 배반하지 않는다! 리볼버 패닝으로 6발 전탄 같은 명중굴림을 공유하겠습니다.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
230 행크 더 키드 (14439E+54) 2016. 5. 23. 오전 3:03:54음 조금 부족하군요. 잠시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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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3:04:06>>228
"영감이 떠올랐구만...이제는 서로 갈때까지 가는거 아니겠나, 바바리안의 주술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나"
쿤은 배를 보며 천천히 말하고는 근처 상점을 대충 둘러봐. 배에서 아무리 서둘르고자 해도. 쿤이 남긴 여운이 전혀 없지는 않을테니 조금의 시간은 벌었겠지. 근처 아무곳이나 가까운 상점이든 노점이든 바바리안식 가면 같은걸 구입해.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성공으로 우울한 기분을 풀고싶으니 자신있는 행운으로 한번 굴려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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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행크 더 키드 (14439E+54) 2016. 5. 23. 오전 3:06:21일단 여기서는 우수로 전탄이 같은 명중굴림을 가지겠습니다. 죽이는 싸움도 아니고 맞추기만 하면 되니까요. 이대로 진행해 주세요.
....그리고 전 이쯤에서 리타이어...ㅠㅠ -
23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3:08:03>>228 일단 같은 고산지대 사람을 만나면서 같은 달 라이타 일원을 찾아보기 위해서 였으니까...
"하하하하.. 어제 술 먹고 뻗은 추태를 제대로 봤군. 그건 정말 미안하네. 그리고 출입을 금지시키려는 이유도 잘 알고 있어. 본인은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을 정말로 경의를 표한다네. 하지만 본인도 여기에 볼 일이 있는건 마찬가지라서 말이야. 사람을 찾기 위해서지. 혹시 지배인을 불러줄 수 없을까?" -
23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3:09:58혹시 이곳 지배인이 같은 달 라이타의 일원이라는 설정은 붙일 수 있는가요? 인맥인가 운명점인가 그걸로 가능한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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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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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3:22:34>>235
아아 확실히 그렇군요. 일단 쿤은 테러의 타겟으로 저 배를 설정했습니다. 방식은 중간과정을 생략하자면 석탄가루를 동원한 분진폭발. 메세지는 어딘가에 남길 예정이긴 합니다만 이건 직접 진행해봐야 뭐라 말해줄수 있을거 같네요.
일단 행운 굴린건 근처에 문을 연 가게가 있다.+원하는 가면을 취급한다.+배의 출항이 지연된다. 같은 애매한 복합적인 부분을 판정한건데 그냥 배의 출발까지의 여유 정도로 봐도 될거같습니다.
//쿤은 가면을 대강 살피며 예상 시나리오를 떠올린다. 글세...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불은 붙었다. -
237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3:23:13>>234 그런 식으로 가려면 보통은 아직 아무 설정도 없는 새로운 NPC를 인맥 굴림으로 굴려서 성공하면 그런 사람을 원래 알고 있었다 하는 식으로 되는 거겠지. 그렇지만 그걸 정하기 전에 이 달 라이타라는 조직은 정확히 어떤 식인거야? 퍼디가 갖고 온 조직이니까 플레이는 잠시 멈추고 달 라이타를 조금 더 짜보자. 이 조직은 기사단이나 성당처럼 구획을 나누고 그 구획을 통제하는 지부를 두고 이주해오는 구성원이 신고하는 방식으로 ? 아니면 어떤 표식을 가지고 개인별로 흩어져 있는 조직이야? 만약 후자라면 구성원간에 의견이 다를 경우 어떤 식으로 처리가 돼? 달 라이타 안에 계급 체계가 있을까? 있다면 퍼디는 어느 정도고 왜 그 계급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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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3:29:27>>236 그럼 이런 건 어때? 쿤은 두들겨 맞으면서 끌려나가면서 재빠르게 성냥으로 폭탄에 불을 붙여 짐 사이에 던져 넣었다거나 하는거지. 배는 대부분의 재질이 나무고 가연성인 물건도 싣고 있을테니 폭탄이 터지면 배의 무게 중심상 가장 배의 아랫쪽인 화물칸에 구멍이 나서 배가 가라앉게 되겠지. 판정에 성공하면 성공적으로 불붙인 폭탄을 몰래 짐 속으로 던져 넣은거고 그게 아니라면 폭탄이 불발이라거나 해서 안 터지거나 들켜서 조금 더 얻어맞거나. 어느 쪽이든 판정을 하기로 하면 폭탄을 소모하게 되겠지. 이 판정은 도둑질 난이도 3으로 굴리면 돼. 물론, 이 판정이 실패할 거 같으면 안 해도 돼. 이 부분을 할 건지 안 할건지 결정하고 나서 뒷부분을 진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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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3:33:01>>238
오오 마스터가 그런것도 허용해준다면야 당연히 그쪽으로...가고 싶지만 이건 데뷔무대니깐, 아무래도 확실한 메시지 전달도 필요하고...음 배의 선원이 몇명일까? -
240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3:33:37>>229 행크의 76달러를 받아든 남자는 행크에게 쏘게 했고 행크는 멋들어지게 6발을 깡통에 맞춰 넘어뜨린다. 남자가 호오, 하고 놀란다. 깡통을 새로 세우고 남자는 더블액션 리볼버로 신중하게 겨눠서 깡통을 빠르게 쏜다. 전부 넘어지나 싶었으나 한 발은 조금 빗겨서 맞았는지 깡통은 들썩, 하더니 똑바로 서 있는다. "이거야 원. 내가 졌군. 여기, 152달러(행크가 건 돈 + 이겼으니 받는 돈)네." 어때. 총알 더 사와서 조금 더 해보지 않을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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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3:34:39>>239 짐을 옮기는 친구들은 대략 10명 남짓이었지. 실제 선원은 그것보다 많겠지만 쿤으로서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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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3:36:59처음부터 자세히 설정하면 너무 주제넘을 것 같아서 쓰지 않았는데 이게 문제가 되는구나. 다시 한번 미안하다.
당 겸 자경단이라고 말했지만. 이런 부류에도 계급이 있는 것처럼 달 라이타에도 계급은 있어. 일개 당이니까 지부마다 있지.
그렇다고 민주주의처럼 X누X당 X불어XX당 같은 제도적인 당이 아니라 아니라, 현실 세계 역사의 토리당이나 휘그당.
좀 더 가까이 가면 서인 남인 동인 이렇듯이 그냥 정파중에 하나야.
달 라이타의 경우엔 고산지대와 현 왕실과 알력이 있는 만큼 야당에 가깝다고 해야겠지.
물론 형식적으로 왕실에 충성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대립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고.
퍼디난드의 경우엔 비록 원치 않은 누명에 원치 않은 죄를 짓고 정당한 대가를 받으면서 몰락했지만
엄연히 백작가의 일원이고, 본토에서 많은 결투를 했던 만큼 계급 안에서는 높은 편이야.
그렇다고 간부나 그런 급은 아니고 중간관리직. 회사로 치자면 과장같은, 중간관리직 중에서 중간에 속하는 위치야.
보통은 자기가 속한 지부에서 치안을 담당하는 준군사조직과 협력하는 자경단으로 활동하고
범인이나 악한을 잡으면 현상금의 일부는 자기 걸로 하고 나머지는 당 자금으로 바치는 식으로 운영해.
다른 정파와 어쩔 수 없는 싸움에 휘말렸을 때, 그 피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회인을 두고 결투를 벌이는게 일상이었어.
지금 퍼디난드는 달 라이타의 일원을 찾고, 이곳 지부에 합류하면서 거기서 해볼 일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야. -
243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3:46:45>>241
그정도 도박을 하기에는 쿤이 무쌍난무도, 힘쓰는 친구들도 없군요. 보면 볼수록 초라한 남자, 설정할때 조직으로 넘어올걸...은 이제부터 만들면 되겠지 하하. 첫술에 배부르기도 힘들고...폭탄 살짝 쿵으로 하죠. 일단 폭탄이 터지고 배가 침몰하는 시점에서는 모두 당황하겠고 이들이 전문 싸움꾼도 아니고 무엇보다 배는 잠시 정지상태니 다른 선원도 없겠고 그럼 해볼만도 하겠군요. 쿤은 남자들에게 끌려가는 찰나 폭탄을 하나꺼내 불을 붙이고 배 안쪽 깊숙히 대는대로 던져넣습니다.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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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3:56:49>>242 좋아. 그럼 장소마다 지부가 있는거군? 그리고 지부장이면 간부급 거물일거고. 귀족들이 모여드는 고급스러운 바를 운영하는 베일이 지부장이라도 이상할 건 없겠군. 그럼 딜 라이타의 일원들은 어떻게 서로를 알아보지? 그냥 말로 딜 라이타라고 하면 믿어주는 정도인가, 아니면 반지나, 표식이나, 문신이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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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4:02:21>>243 남자들이 쿤을 이끌고 화물선을 나서는 찰나, 등 뒤에서 굉음이 울리면서 충격파가 덮친다. 쿤을 붙잡고 있던 남자들은 쿤을 놓치고 배가 기우뚱 하고 쿤이 폭탄을 던진 쪽으로 기울어진다. 한 명이 화물실 문을 다시 열자 무서운 기세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폭발의 여파로 불길이 치솟아 화물실 벽과 천장을 태운다. 이미 남자들은 쿤에 신경 쓰기 보다는 배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 가운데 존이 긴 칼을 빼들고 두리번 거리며 쿤을 찾는 것처럼 보인다. 이제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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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4:03:46>>244 표식이 있다. 예를 들어 퍼디난드의 한손 클레이모어는 바구니같은 코등이(바스켓 힐트)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지? 그 속에 표식이 있을거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암호다. 고산 지대의 사투리로 암호를 때리는 것이지.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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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4:07:46샷건은 장식이 아니지. 잘 못 싸우는 사람도 싸우는데 쉽게 쓰는게 총이고.
샷건을 뽑아들고...잠깐 상황을 확인하자면..존을 제외한 남자들은 한쪽에 모여 배를 신경쓰고 있는건가? 토템은 어떻지? 그리고 화물실 문밖으로 나갈게 배에 문을 나오는 통로는 좁은 계단같은 것일테고 시간이 흘러 배가 기울수록 나오기는 힘들테고 위에 샷건든 사람도 있다면...끔직하겠군 -
248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4: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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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4: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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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4:34:47퍼디난드는 살짝 한손 클레이모어의 코등이를 보여주면서 말합니다.
"speirit o britherheid(spirit of brotherhood:형제의 영혼이여)." -
251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4: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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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4:53:29>>251
"이래봐도 본국에서 활동은 잘 했소. 아젤린에서 멕서스까지 왔다 가면서 식사도 거르고 투자 일로 술 한잔 들이키다가 이런 추태를 부렸지만 말이오. 변명은 거기까지 하고 추태를 부린 것에 대해선 정말 죄송히 생각하오. 한낮 추태로 이곳의 명예에 흠집을 냈으니, 그쪽이 원하는 대로 공정한 대가를 치르겠소. 아. 본인은 맥데이먼 가문의 퍼디난드라 하오." -
253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5:10:41>>252 "뭐? 자네가? 맥데이먼가의? 당주님은 잘 계시나? 아니면 자네가 술 먹고 속 썩여서 안녕하지 못하신가?" 베일은 싱글싱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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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5:16:24>>253 "그분은 아마 이런 추태보다는 전과자라는 불명예를 더 걱정하실 것이오. 정적(政敵)들이 씌운 누명은 완전히 벗겨졌지만, 그 누명을 벗기 위해 입회인 없이 정당하지 않은 생사결까지 치루어 비겁한 무리들 열 명을 베어넘긴 과거는 지울 수 없으니까. 본인이 이곳에서 온 이유는 달 라이타의 일을 계속하면서 불명예를 점차 갚아나기 위해서요. 모처럼 이곳까지 왔는데 백수처럼 살긴 그렇지 않겠소? 정착할 곳을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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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5:37:06>>254 "누명? 입회? 무슨 얘기인가? 흠. 긴 이야기가 될 거 같군. 들어오시게. 천천히 얘기를 나눠보지." 베일은 퍼디를 스톰 윈드의 안쪽으로 안내한다. 베일은 푹신한 소파에 앉아 시가를 물고 불을 붙인다. "거기 앉게. 시가통은 거기 있네." 라고 말하면서 재떨이를 소파 사이의 탁자에 놓는다. "그래. 자세하게 말해보게. 정확히 당주께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무슨 누명인지 천천히 말해보게. 식사는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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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5:59:08"사실 아직도 빈 속이오. 하지만 긴 이야기를 나눌 기력은 된다오. 그럼 잠시만 실례."
퍼디는 시가통에 한 개비 꺼내서 한모금 피운다.
"본인은 본가 지부에 현장을 많이 겪는 위치었소. 중간관리직 말이오. 경비대와 협력해서 악한들을 때려잡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현상금을 버는 것도 달 라이타의 일이지만, 귀족들과 자주 부대껴야 하는 입장상 정적들과 결투는 자주 일어났고 달 라이타와 고산지대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본인의 일중 하나였소. 귀족들의 싸움이야 정치적인 계산으로 이루어지지만... 그 계기는 얄팍한 자존심 싸움으로 시작되는 법.... 술이 마음에 안 든다고 자신을 모독하냐고 싸우는건 일도 아니고, 고산 지대 출신의 아가씨가 어느 놈에게 모독을 받자 챔피언이 되어 대신 싸운 적도 많았죠. 그런데 정통성도 없는 여왕에게 아첨이나 하는 무리들 중 본인의 가문이 거슬리는지 본인에게 이런 누명을 씌웠소. 맥데이먼 백작가의 퍼디난드란 작자가 체임벌린 공작가의 마리아 아가씨를 겁탈했다! 라고 말이오.
정작 그 아가씨완 면식도 없는데 이런 누명이 걸리자 일단 해명하려고 했었소. 하지만 법정이든 의회든 아무도 그 말을 믿지 못했소. 고산 지대의 동포들을 제외하곤. 처음부터 계산된 음모였지... 사건의 주동자는 체임벌린 가의 아치볼트란 작자였소. 공작가의 소당주란 이름을 달고도 여러 영애들에게 염문을 뿌리거나 신분이 낮은 놈은 그냥 몰래 겁탈하는... 엉덩이 가벼운 작자였소. 그놈과 대결을 신청했고 입회인까지 있었지만... 정작 입회인은 납치되었고, 약속된 장소에 오는 자들은 아치볼트 그 작자랑 경비대였소. 판결도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본인을 체포할 생각이었지. 본인은 도망쳤고, 입회인을 구하려고 했으나 정작 그 입회인은 아치볼트의 무리들에게 죽어버렸소. 본인은 분노하여 클레이모어를 빼들어 놈의 저택까지 가서 열 명을 베어넘겼소. 조금만 늦었으면 아치볼트 그 작자까지 베었겠지만..
재판이 다시 시작되고, 본인에게 강간죄란 누명은 벗겨졌고, 아치볼트 놈은 이제껏 저지른 부정이 밝혀졌지만... 입회인 없이 불법적으로 생사결을 벌인 죄는 살인죄라는 명목으로 판결을 내렸고, 많은 보상금을 물어야 겨우 2년 안에 풀려났소. 누명도 죄값도 해결했지만 더이상 본국에 본인이 설 땅은 없었소. 그래서 바다를 건너 콜드 스틸 콜로니까지 오게 된 것이오." -
257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6:29:32>>256 "그래서, 무죄로 판명됐는데도 자네의 명예를 되돌려 받고 아치볼트의 모가지를 따는 대신 연고도, 지킬 것도 없는 이 곳으로 도망쳐 왔다는 얘기군. 잘도 당주께서 그런 일을 허가하셨군? 혹은 요즘 당주님께서... 예전같지 않으신가보지? 달 리아타의 지부장은 그냥 해먹는 자리가 아닐세, 젊은 애송이. 내게 말할때 좀 더 예의를 갖추지 않으면 먼저 자네 골통을 날려 버린 다음에 당주께 허가를 받을테니 그리 알게."
베일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이맛살을 찡그린다.
"그래서 결국 당주께서는 어떻게 지내는지 대답해주지 않았군. 현역 때는 참으로 훌륭하신 분이었는데." -
25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6:47:33>>257 "그분께선..."
퍼디는 눈물을 흘리다 금방 닦는다.
"돌아가셨소. 본인이 겁탈했다는 누명의 주인공인 마리아 체임벌린이란 아가씨에게. 그녀는... 본인이 감옥에 있을 동안 그분에게 결투를 신청했소. 타국에서 절정의 소드 마스터에게 레이피어 검술을 배운 그녀는... 내가 아치볼트의 목을 따기 전에도 1시간 넘게 백 여합을 겨루면서까지 그놈의 목숨을 지켜주었소. 그녀는 그놈의 여동생이었소. 그리고 자기 오라비의 부정이 밝혀지고 사형을 받자.. 그분에게 결투를 신청한거요. 본인이 감옥에 풀려있을 때 본가에서 보이는 건 그분의 묘비였고... 그분의 유서였소. 그분은 본인의 모든 죄를 용서했고, 오히려 누명을 풀었으니 명예로운 일이라고 했지만... 가문의 모든 사람은 본인 때문에 그분이 죽었다고 원망했었소. 결국 본인의 동생이 당주직을 계승하고 본인이 설 땅은 없었소." -
25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6:48:06자기 오라비의 부정이 밝혀지고 사형을 받자 -> 자기 오라비의 부정이 밝혀지고 그놈이 사형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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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6:51:01퍼디는 시가를 재떨이에 끄고 머리를 숙인다.
"거두어주십시오. 전과자란 불명예를, 가족에게 상처를 입힌 불명예를 씻기 위하여 속죄할 길을 주십시오. 어차피 칼로 이루어진 몸. 칼로 갚는게 하이랜더의 숙명이기에..." -
261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7:06:18>>258 잠깐만. 내가 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보자. 이 아치볼트는 아치볼트 체임벌린인 거지? 그리고 귀족 사회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겁탈 소문을 자기 여동생한테 씌워서 자기 가문에 먹칠을 하고 난 다음에 남에게 누명을 씌운 죄로 사형을 당하게 됐는데, 나쁜 소문의 주인공인 이 여동생이 사실은 검술의 달인이고 자신에게 당하지도 않은 치욕을 입었다고 주장한 오빠를 위해서 딱히 아무것도 안 하고 있던 남의 가문 당주에게 결투를 신청한 다음 죽여버렸다는 얘긴가? 그리고 '내가 아치볼트의 목을' 하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는데, 퍼디가 사형집행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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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7:18:55>>261 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좀 비문이 많았네..
'조금만 늦었으면 아치볼트 그 작자까지 베었겠지만..' '내가 아치볼트의 목을 따기 전에도 1시간 넘게 백 여합을 겨루면서~ 지켜주었지.'
딱히 퍼디가 아치볼트를 죽였다는 건 아니야. 오히려 여동생 마리아와 백 여합에 따른 사투로 인해 방해받았고. 재판까지 받았던 것이지.
중요한 사실을 생략했는데. 대결 중에 경비대원이 닥쳐서 퍼디와 아치볼트를 비롯한 당사자들이 체포된 것이야.
그래서 다시 재판을 받았던 것이고. 퍼디는 누명을 벗었지만 불법적인 생사결을 벌였으니 감옥에 갔던 대신, 아치볼트는 말 그대로 '여러 영애들에게 염문을 뿌리거나 신분이 낮은 놈은 그냥 몰래 겁탈하는' 놈이라(한마디로 남녀 가릴 것 없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귀축...) 그 죄가 밝혀지면서 사형을 당한 것이지.
여동생인 마리아는 그 불명예를 갚기 위해 퍼디가 감옥에 있을 때 당주에게 결투를 건 뒤 당주를 죽여버린 것이고. -
26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7:26:31그 불명예를 갚기 위해... 라기 보단 그래. 원한에 가깝겠지. 사실 잘못을 따지자면 아치볼트 체임벌린이 퍼디를 모함한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자기 오빠가 사형을 당한 원한은 남아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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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7:31:40>>262 이 경우 불명예는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퍼디가 불명예고, 범죄를 저지른 아치볼드는 범죄자가 맞으니까 호적에서 파고 흑역사 선언을 하는 게 불명예를 씻는 길 아닌가? 남의 당주를 죽이는 거보다는.. 뭐 역으로 체임벌린 가문에는 사이코들만 있다는 식으로 가도 좋지만.. 정말 원래 스토리대로 선언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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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7:35:55>>264 실상은 체임벌린 가문의 계략에 가깝겠지. 사이코들만 있는게 아니라 가풍이 매우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니 그깟 모자란 놈 내어주고 실은 거슬리는 맥데이먼 가문의 당주와, 제일 거슬리는 유능한 하이랜더를 제거하겠다! 라는 의도일테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으니까. 이 스토리대로 선언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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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7: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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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7:44:33>>265 그래, 그런 식인 것도 괜찮겠지.
>>260 "좋다. 쓸만한 놈인지는 두고 보겠네. 그럼 내일, 이 놈과 결투를 하게. 서류 절차나 입회인 등등은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자네는 가서 실력만 발휘하면 돼."
베일이 내민 종이에는 건장한 백인 남성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린던 보일이라는 놈일세. 놈은 달 리아타의 일원으로 가장해 콜로니 측에 정보를 흘리고 있었다. 물론 콜로니 측은 정식으로 추궁받으면 부정하겠지만, 우리가 사적인 일로 결투를 벌이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겠지. 내일 아침 10시, 블루 재킷 제 3 연병장일세. 늦지 말게. 이 임무를 잘 성공한다면 정식으로 캐피털 시티 지부에 자네를 환영하지. 궁금한 게 있나?" -
268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7: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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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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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8:00:48.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
271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8:02:12>>269 퍼디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베일의 지팡이가 퍼디의 머리에 작렬한다. "말투에 조심하라고 했을 터이다, 애송이. 대리인이라면 적당히 손만 봐줘도 되겠지만, 본인이 나올테니 상관없겠지. 목숨은 알아서 해도 된다."
뭐어, 영문에는 존대 하대 구분 없이 어투와 단어 선택으로 존대냐 아니냐를 구별하겠지만 지면 플레이상 그건 무리고, 우리는 편리한 한국어를 쓰고 있으니 존대말이냐 아니냐로 따진다고 해두자. -
272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8:03:52>>270 그럼 쿤의 발 밑 수면 아래에 뭔가 일렁이는 불길 때문에 반짝 하고 빛난다. 집어들면 우둘투둘한 거칠고 투명한 붉은색의 돌이다. 그 외에 흥미롭거나, 들고 나갈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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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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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8:10:51>>272 서.. 설마.. 혈.. 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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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8:11:51시간이 충분할지는 모르겠지만...배의 돛을 내려 넓게 펼치고 거기다 메시지를 남기지. 너무 저급한 수준의 전달 방식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군. 적당히 손가락이라도 쌔게 깨물고 그 피로 글을 써보자.
[제국으로 가지 않는다. 이곳에 Q가 있다.]
아마 토템을 유의깊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바바리안의 주물이 제국으로 가지않고자 일으킨 일, 혹은 바바리안의 주물을 제국으로 보낼수 없어 일으킨 일로. 제국에서 콜로니로 간 쿤의 행적을 주시하던 사람들은 이것이 쿤이 보내는 메시지임을 확인할 수 있을테고. 콜로니의 범죄계에는 Q라는 개인 혹은 집단의 등장을 알리는 거겠지 이걸 써서 배위에 그저 얹어 놓고 화물칸을 통해 배의 구멍으로 빠져나와 우회해서 돌아가는 걸로...가능할까? -
276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8:13:36>>274
바바리안 토템(추정)+혈석(추정)이라니..누군가 이 망할 화물들의 정체를 알아봐야 하긴 하겠군요. -
277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9352E+60) 2016. 5. 23. 오전 8:14:09"숲이네! 밤에 숲에 들어가면 위험하지 않나?"
아니, 밤에 숲에 들어갈 일이 있나? 데니스는 숲을 바라보다가 쓸데없는 생각을 좀 하다가 고개를 절래절래 가로저어. 아무렴 뭐 어때.
숲에는 사람이 들어간 흔적이 있으니깐 길도 있을것 같은데. 데니스는 숲에 무작정 들어가기보단 주위를 둘러봐서 사람들이 만들어둔 길이 있나 찾아봐.
정주행해보니 레스 옆에 시간... 이... 다들 잠은 주무시나요... :Q -
278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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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8:15:42>>273 "영 맹탕인 줄 알았더니 기개는 있는 놈이군. 식사 준비해뒀으니 먹고 썩 꺼지도록. 난 일이 있어서 이만 먼저 실례하지." 베일이 방을 나서면 메이드가 미는 카트에 식사를 갖고 들어온다. 푹 삶은 바닷가재에 레몬과 조금 짠 치즈로 맛을 낸 메인과 사이드로 버터와 허브를 섞어서 볶은 버섯과 해산물과 야채를 넣은 해물 육수로 만든 필라프가 나온다. 아마 퍼디가 콜로니로 온 이래로 받아본 밥상중에 가장 좋은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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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8:23:01>>277 물론, 나무를 (몰래) 베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므로 나름의 길은 트여있다. 시티에서는 나름대로 산책로로 만들어보고 싶었는지 아무것도 안 써 있는 팻말이 있는가하면 초입부에는 자갈로 조금 길이 만들어져있지만 금세 끊긴다. 눈부신 아침 햇살 아래 새들이 지저귀며 지나가고, 바람이 불어 숲의 향기가 데니스의 코를 스치고 지나간다.
잠이 무슨 말인지 사전에서 찾아보고 온다.
>>275 이게 상당히 큰 배기 때문에 돛도 엄청나게 클거야. 거기 사람이 매달려서 남이 볼만큼 큰 글을 적는 건 무리고(어디에 매달리냐는 둘째치고 일단 피가 많이 모자랄거야) 대신, 돛의 일부분을 찢어서 거기 쓴 다음에 부두 쪽으로 날려보냈다고 하자. 이미 부두에 커다란 배가 불이 붙고 폭발음이 나고 기울어서 가라앉고 있는데 기자들도 잔뜩 있을거고, 그런 곳에 의미심장한 메세지가 담긴, 피로 적힌 메세지가 담긴 천 쪼가리가 날아오면 당연히 언론을 타겠지? 이제 슬슬 쿤도 탈출하지 않으면 배랑 같이 물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커다란 물체가 물에 가라앉으면 주위의 작은 것들도 함께 빨려들어가므로,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빠르게 탈출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나갈까? -
281 쿤 (85614E+54) 2016. 5. 23. 오전 8:26:20폭탄이 만든 구멍으로 나가서 쭉 쭉 돌아 적당한 해변가로 잘 생각이었는데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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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전 8:32:20>>279
퍼디는 이 식사를 조용히 시작한다. 맛은 좋지만 그렇다고 좋다는 소리도 하지 않는다. 마치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그 맛을 콜로니에서 첫 걸음이라는 의미로 음미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필라프에 쌀 한톨마저 남기지 않고 먹는다. 그리고 다 먹고 밥상에 있는 냅킨에 입을 닦는다.
"감사합니다.. 베일 어르신..."
식사를 다 마친 다음엔 먹마즐로 돌아간다. 마지막 한 오만까지 날아갈것 같은 타격을 계속 기억해내면서. 여튼 멍키가 있다면 한가지 부탁을 할 것이고, 없으면 여관 뒷마당에서 운동으로 몸을 데우고 풀어줄 생각이다. -
283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8:36:25>>281 그냥 평범하게 뱃전에서 메세지를 쓰고, 던지고, 뛰어내려서 헤엄치는걸로 괜찮겠지. 그럼 쿤은 열심히 헤엄을 쳐서 부두에서 꽤 떨어진 뭍에 닿는다. 물에 바로 뛰어 들었으니까 몇몇 아이템이 푹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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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8:38:33>>282 멍키는 아침부터 죽치고 있기 때문에, 오후 3-5시인 지금도 물론 있다. "무슨 일입니까요 나으리. 안색이 별로 좋지 않으신뎁쇼.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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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9352E+60) 2016. 5. 23. 오전 8:45:05좋은데! 데니스는 아침 산책 장소로 여길 선택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면서 트여있는 길 사이로 쭉쭉 걸어간다. 토끼를 찾으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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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전 8:49:45정말로 깨끗한 사람인가봅니다. 그가 말한 대로 둘은 영향력도 행동도 적은 의원이구요. 정보를 다루는 사람을 만난 김에 다른 일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지만, 지금은 변장을 한 상태입니다. 지하 조직에 대해서는 저비스일 때 묻고 싶어요.
"모리슨과 코브라. 둘의 거처는 알고 있나?"
그렇게 물으며 동시에 값을 치르기 위해 주머니로 손을 가져갑니다.
상식같은 수준의 이야기만 오갔으니 정보료는 그리 세지 않겠지만, 지금 연기하는 사람은 조금 더 시크하고 요령없는 사람으로 밀어붙일 계획이라. 일체의 제안도 없이 멍키의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지출이 너무 많으면, 뭐 팔켄에게서 실비 정산이라도 받으면 되겠죠.
"얼마를 원하나," 하고 대충 손에 잡히는 한움큼을 테이블에 올립니다. -
287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8:52:59>>285 몇 분을 걷자, 토끼 한 쌍이 쏜살같이 데니스를 지나쳐간다. 토끼만이 아니라 나무 위에서 다람쥐 서너마리도 토끼들과 같은 방향으로 뛰어간다. 뭔가를 피해 도망치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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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8:55:27>>286 멍키는 명함첩을 뒤적이더니 자기 수첩에 이름과 각자의 거처를 적어서 종이를 주디에게 내놓고 주디가 내놓은 돈뭉치에서 40달러 정도 집어간다.
"이 정도면 됩니다요. 큰 정보를 찾아다 드린 것도 아니고. 헤헤. 더 알고 싶으신 게 있으신지...?" 멍키는 손을 싹싹 비비며 물어본다. -
289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9352E+60) 2016. 5. 23. 오전 9:02:46"안녕, 귀여운 친구들! 오, 다들 바쁜가보네..."
동물 친구를 찾는거에는 성공했는데, 다들 도망가기에 바쁘네. 한 손을 들어 동물들에게 인사를 해... 보이던 데니스는 심상찮은 동물들의 움직임에 여차하면 자신도 튈 생각을 하고선 고개를 돌려 동물들이 향한 반대 방향을 바라봐. -
290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전 9:07:20"그게 끝일세." 그 말만 남기고 종이와 돈을 주머니에 도로 쑤셔박으며 일어섭니다. 다른 모습일 때 다시 오도록 하죠. 역시나 인사도 없이 돌아서고요.
골목쯤에 들어서서 종이를 꺼내 읽습니다. 팔켄도 멍키도 떠도는 소문을 듣지 못했으리라 생각하기 어려우니, 둘에 대해 알아내는 방법은 직접 뛰어드는 수밖에 없겠지요.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되죠? -
291 행크 더 키드 (14439E+54) 2016. 5. 23. 오전 9:14:53"아, 죄송하지만 방금 그걸로 운도 체력도 다 떨어져서요...나중에 쉬고 나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전 이렇게까지 많은 돈은 필요 없으니..."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남자에게 50달러를 돌려준다.
"음...그런데 이 마을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네요. 혹시 알려주실 수 있나요?" -
292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9: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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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9352E+60) 2016. 5. 23. 오전 9:37:26아참, 그러고보니 키스가 사냥하러 가냐고 물어봤었지. 강철 덫을 보고 그것을 떠올린 데니스는 이 숲에 자신 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지 살펴본다.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강철 덫을 풀 방법을 떠올려본다. 학식으로 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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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9:54:09>>291 "넣어둬 넣어둬... 여기? 여긴 프론티어3이지. 콜로니 정부에서 3번째로 운영하는 프론티어 계획 도시. 야만인 놈들에게 대항해서 도시를 키우고, 성공하면 정식으로 이름을 받고 자기가 개간한 땅을 갖게 되는 거네. 제대로 된 치안도 없고, 야만인들은 심심하면 돌아다니고, 도적놈들도 많지만, 땅을 준다는데 뭐 어떻게 하겠나?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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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행크 더 키드 (0369E+52) 2016. 5. 23. 오전 9:58:03"....아 실례. 갬블에서 건 돈은 그 뿐이죠. 무르려고 하면 재미가 없죠. 이왕 이렇게 된거 자기소개나 하겠습니다. 이름은 오디 맥도걸. 제국 서커스 출신입니다. 건쇼가 특기였죠. 그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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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쿤 (12239E+60) 2016. 5. 23. 오전 9: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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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0:03:29>>293 데니스가 다가가면 새끼가 어미 뒤로 숨고 어미는 덫 채로 끌고 절뚝이면서 몸으로 새끼를 가로막고 이빨을 드러낸다. 기술 2로 굴려보자. 혹은 체력 2로 굴려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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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9352E+60) 2016. 5. 23. 오전 10:12:11"이봐, 지금 도와줄려고 하는거야."
동물이 말을 알아들을리가 없지만 그리 말한 데니스는 덫을 풀려고 한다.
기술은 아주 없고 체력이 1이니 체력으로 굴릴께.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
299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전 10:17:22일단 잠복할 동안 먹을 식사를 사가지고 댄싱 코브라의 거처로 이동할게요. 앞을 지나치며 그 주변에 잠복할만한 구석이 있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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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1:07:46>>296 캐피털 시티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도 아니고, 배가 들어오기엔 부적절한 곳이지만 작은 고깃배 정도는 얼마든 왔다갔다 할 정도라 사람의 흔적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295 "그냥 총 잘 쏘는 아저씨야. 장사 해야 되니까 더 안 할거면 말 걸지 말고 저리 좀 가라고." 리볼버에 총알을 채워넣으면서 적당히 대꾸한다.
>>298 그럼 데니스는 힘으로 덫을 열어 젖히고 여우의 다리를 빼낸다. 어미가 마구 데니스의 발뒤꿈치를 깨물지만 힘이 없어 그런지 아프지는 않다.
>>299 주소지에 적힌 곳은 정확히는 공터 옆에 있는 집으로서, 그 집 앞에 서면 옆의 넓찍한 공터에 바바리안식 천막이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상당히 큰 규모의 천막으로, 바바리안 전사로 보이는 남자들이 돌아다니고 있고 모닥불을 피우고 있다. 멍키가 적어준 이 공터 옆의 집은 빈 집으로 보인다. -
301 행크 더 키드 (69864E+55) 2016. 5. 23. 오전 11:15:00"네네. 매너없게 굴지는 않을게요"
행크는 마침 들어온 돈으로 예전의 총기상에 들어간다. 탄환도 보충해야되고, 예비용 총이나 퀵 리로더, 소음기 등도 필요하면 구입하자. 여기서부터는 무법지대. 충동적으로 살기 전에 대비가 필요하다. -
302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전 11:17:30>>301 살 물건들을 정확하게 수량을 정해줘. 어떤 예비용 총을 몇 개나 사고 퀵 리로더는 몇 개나 살까? 소음기는 아쉽게도 이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군. 탄환은 몇 발이나 살까? 총기상에 들어가면 풍채 좋은 주인이 반갑게 맞아준다.
"여- 새파란 신참이구만 그래! 잘 왔네 잘 왔어. 프론티어3 주민들은 전부 내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모르는 사람이 없지. 자네 이름이 뭔가? 응?" -
303 행크 더 키드 (69864E+55) 2016. 5. 23. 오전 11:30:04예비용 싱글 액션 리볼버 2자루. 총탄 60발. 퀵 리로더 10개. 그 외에도 신상품이 있는지 확인해본다. 이런 쪽에는 나름대로 세세함 행크였다.
"오디 맥도걸입니다. 총 쏘는 재주로 먹고 살려고 왔지 말입니다." -
304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9352E+60) 2016. 5. 23. 오전 11:33:34좀 무식한 방법으로 귀여운 동물 친구를 구하는 것에는 성공했는데, 다리는 어떻게 한담. 데니스는 악! 하고 어미의 공격에 엄살을 부리다가 곤란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이걸 어디 데리고 갈 수도 없고.
"좋아, 일단 먹을거나 먹을래?"
데니스는 곧 가져왔던 샌드위치를 꺼내. 감싼 천을 풀어서 샌드위치를 조금 뜯어 여우에게 주고 천은 조금 뜯어서 어미의 다친 다리에 감으려고 한다. -
305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전 11:39:48바바리안이니까 저게 더 익숙하긴 하겠죠. 걸리면 정말 뼈도 못 추스리겠다고 생각하며, 일단 빈 집에 잠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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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1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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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12:58:21
>>303 엄청나게 사려고 하는군?! 일단 총 자체는 150 ~ 400 달러 선이다. 메이커에 따라 다르겠고, 중고라면 더 싸겠지. 퀵 리로더는 개당 30달러씩 한다. 워낙 필수품이고 보통 잃어버려서 새 걸 사는 거니까 중고 매물은 거의 없겠군. 총알은 권총탄이라면 달러당 6발씩 준다. 이 가격표는 대체로 콜로니에서 통용되는 편이나, 상황에 따라, 가게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당연히 저걸 새로 다 사는건 불가능하고, 주인이 행크를 딱하다는 표정으로 보고는 중고 매물들을 보여준다.
녹슨 리볼버 - 30달러. 언제 마지막으로 청소했는지 알 수도 없고 탄창을 손으로 돌려도 끼리릭 하고 돌아가기는 커녕 손에 녹이 묻어나오는 그런 총이다. 일단 발사는 된다고 주인이 보증은 한다.
막힌 리볼버 - 45달러. 탄창 중 하나가 막혀 있어서 강제로 5발들이 리볼버가 된다. 퀵 리로더를 쓸때도 방해는 좀 되겠지만 일상적인 전투 판정에는 문제가 없다.(면모로서 강제될 가능성은 있음) 탄창이 막혀 있다는 거 말고는 꽤 손질이 잘 되어 있고 길도 들어 있어서 편하게 쓸 수 있다, 라고 주인은 주장한다.
위의 가격표를 참고해서 쇼핑을 해주길. 이 외에도 둘러보면 샷건, 라이플, 수류탄, 연막탄, 탄띠, 탄띠에 붙이는 주머니, 수통, 탄띠에 붙이는 수통 주머니, 탄띠에 붙이는 권총집, 허벅지 스트랩과 권총집, 라이플 류에 붙이는 슬링, 라이플류에 쓰는 탄 클립, 박차, 카우보이 모자, 손수건, 붕대, 연고, 다목적 나이프, 부싯돌과 지푸라기 세트 등등 필요할 법한 물건은 모두 갖추고 있다. -
308 행크 더 키드 (68951E+56) 2016. 5. 23. 오후 1:26:09....비싸잖아.....이러쿵 저러쿵 해도 행크는 가난하고 잘생긴 가여운 소년이었다. 굳이 쓰고 있는 총이 있는데, 저런 결함품을 사는건...대신 탄알 10발치해서 6달러. 퀵 리로더는 하나. 그리고 나머지는 탄띠와 수통, 수통 주머니, 권총집...은 예전부터 쓰고 있는걸 쓰고, 다목적 나이프를 사보려고 한다. 이 정도의 대비도 부족한게 무법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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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9352E+60) 2016. 5. 23. 오후 1:35:14가난하고 잘생긴 가여운 소년...
"우쭈쭈, 잘 먹네!"
데니스는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새끼를 쓰다듬어볼려고 한다. 어미도 새끼도 걱정인데 이거 어쩐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데니스가 뭘 할 수 있는게 있나. 그저 어미를 가만히 지켜본다..... -
310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1:50:28>>308 탄약 6달러 어치면 36발이지. "총합 70달러요." 주인이 사람 좋은 인상으로 말하며 물건들을 챙겨준다. "탄약 주머니 하나 정도는 서비스로 주지. 어디 가서 뒈지지 말고 또 돈 쓰러 오라구. 우리 총알은 괜찮은 거니까 자네가 죽는 건 자네가 잘못한 거야!" 하고는 껄껄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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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행크 더 키드 (68951E+56) 2016. 5. 23. 오후 1:58:22>>309 이게 다 내가 잘생긴 죄....(비련의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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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행크 더 키드 (68951E+56) 2016. 5. 23. 오후 2:05:22"아아. 알겠습니다. 대신 안 죽고 오면 서비스 하나 주시는 겁니다."
행크는 그렇게 물건을 사고, 구입한 물건들을 입는다. 겉에 코트를 둘러서 탄띠가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덤. 굳이 나 총잡이오, 하고 자랑할 이유는 없잖은가. 그 뒤 행크는 마을을 이것저것 둘러본다 흐음.... -
313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9352E+60) 2016. 5. 23. 오후 2:06:53>>311 잠깐 행크 스물셋 아니였나요 :0 소년... 소년... 소녀언... 인정할 수 없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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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2: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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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행크 더 키드 (68951E+56) 2016. 5. 23. 오후 2:14:33>>313 잘생김은 면죄부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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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행크 더 키드 (68951E+56) 2016. 5. 23. 오후 2:16:18행크는 주점으로 들어가본다. 바바리안이 있다는 소문이, 조금 신경쓰였던 것일까. 신문이나 소문으로 들은 그들의 존재를 행크는 확인해보고 싶었다. 행크는 주점으로 들어다 그들에 대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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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9352E+60) 2016. 5. 23. 오후 2:18:15>>315 크읏... 인정합니다:0 행크는 소년이다아아아아앗!!!!!!!!
마스터 저 불쌍한 새끼 여우를 기르는게 가능할까요? 가여워요 ._.) -
318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후 2:36:03그럼 조심해야겠죠. 밖을 감시하기 이전에 이 집이 정말로 쓰이지 않는 건지 빠르게 확인해봅시다. 자신의 발자국 외에 먼지를 뭉개고 흩어낸 흔적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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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후 4:56:17>>284
"아닐세. 잠시 산책을 가다 길을 잃었을 뿐이네. 그러고보니 어르신. 한가지 묻고자 하는게 있는데. 이 근처에 신사들이 잘 찾는 옷 가게가 있던가?" -
320 쿤 (85614E+54) 2016. 5. 23. 오후 5:30:00>>300
음..소지품이 마를려면 얼마나 걸릴까? 샷건같은건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살짝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않을거같긴한데..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총을 점검해보고 가능한 조치라면 진행해본다. 별 문제가 없다면 소지품이 마를때까지 한량처럼 팔자좋게 늘어져 있는다. 마치 날이 너무 좋아 갑자기 물에 뛰어들지않으면 참을수 없었다는 것처럼 -
321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9:08:13>>316 그러자 술이 거나하게 취한 아저씨가 낄낄대며 말한다. "뭐어? 바바리안? 걔네 요 앞에 조금만 산책가도 나와! (목소리를 바꿔서) 어이! 거기! 우리 땅! 나가라! 정령이! 용서 안함!" 그러자 술집이 왁자하게 웃음이 가득해진다. "아 그야 물론 몇몇 좋은 놈들도 있지! 뒈진 놈이랑, 별 쓰레기같은 물건 사가는 놈들이랑, 응? 주정뱅이 새끼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뒈진 놈들이지만!" 하지만 이번에는 웃음이 터져나오지 않는다. 어느 샌가 술 취한 아저씨 뒤에 거구의 바바리안이 서 있었던 것이다. 물론, 아저씨는 상황 파악을 못하고 계속 떠든다. "아따~ 왜 이렇게 반응이 썰렁해? 응? 왜 슬리핑 랫이라도 나타난 거 같은 얼굴을 하고 그래? 으응?" 떠들던 아저씨는 뒤를 돌아본다. 거구의 바바리안이 아저씨 노려보고는 뺨을 후려 갈기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두드린다. 그것만으로도 공포에 질린 아저씨는 눈을 뒤집고 그 자리에 허물어졌다. 아저씨를 기준으로 술집 바닥에 작은 웅덩이가 생긴 것은 덤. 술집 주인이 코를 틀어 막으면서 말한다.
"아 저 새끼 끌어내! 어디다 지리고 있어! 얘, 대걸레 갖고 와서 좀 닦아라! 아이고, 랫 형님. 오늘은 뭘로 드릴까요."
"레모네이드. 항상 마시는 식으로 해서."
"물론입죠."
바텐더는 빠르게 손을 놀린다. 방금 아저씨의 흉내로 봐서는 바바리안들의 표준어 사용에는 바바리안 특유의 억양이 들어가는 듯했으나 이 슬리핑 랫이라는 자는 제국민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발음에 차이가 없었다. 행크 옆의 남자가 행크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꾹꾹 찌르면서 말한다.
"저 사람은 방금 들었다시피 슬리핑 랫이라고 해. 현상금 사냥꾼 같은 건데 엄청나게 센 가봐. 자기네 부족에선 배신자로 쫓겨나서 심심하면 죽이러 오는 놈들도 있고 단순히 바바리안이라는 이유로 싸움도 많이 걸렸는데, 그 친구들은 지금쯤 지옥에서 왜 내가 그런 짓을 했을까 후회하는 중일걸. 아, 그리고, 일을 의뢰하는 게 아니면 재미로 가서 말 걸고 그러지 마.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 아, 혹시 모르지. 미소년 취향일지도." 하고 남자는 낄낄 웃고 잔을 비운다.
>>317 물론 가능하다. 그러라고 준 이벤트니까.
>>318 주디의 숙련된 탐정으로서의 경험이 이 집은 단순히 쓰이지 않는 것 뿐이라는 결론을 낸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319 "옷이요? 정장을 찾으십니까요? 고급 양장점이라면 4번가에 줄지어 있습니다요."
>>320 쿤은 총과 다른 소지품을 확인해본다. 대충 한나절 말리면 다 쓸 수 있을 것 같다. 배가 무지 고프지만, 따스한 햇살 아래서 해변에 누워 있으니 솔솔 잠이 온다. 그래서 한 잠 자고 나면 소지품은 다 말라 있다. 쓸 수 있겠군.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지만 달이 떠 있고 상당히 깜깜하고 근처 숲에서는 풀벌레가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
322 쿤 (85614E+54) 2016. 5. 23. 오후 9:12:24>>321
'배고프고...몸은 조금 쑤시고..고달프구만 정말...나 홀로 서는 것은 힘들긴 힘들어 서둘러 후원자를 구해야지'
쿤은 의지를 다지며 소지품을 챙기고 늘 그랬던 대로 발걸음이 옮겨지는 곳으로 향한다. 길이 있다면 길대로 길이 없다면..언제는 그런거 생각했었나 -
323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48E+57) 2016. 5. 23. 오후 9:23:56좋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단순히 기다릴 시간입니다. 이런 일이 반드시 스마트하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조심히, 들키지 않도록 창을 통해 움직임을 확인해보죠. 무슨 일이 일어날 때까지 감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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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행크 더 키드 (73099E+59) 2016. 5. 23. 오후 9:25:30"오호...오호...그렇군요."
행크는 갑자기 일어난 싸움과 그 주변 반응 등을 유심히 살펴보다 이어지는 설명을 듣고, 턱을 문지르다가 말이 끝나자마자 슬리핑 렛에게 다가간다.
뭔가를 결정하면 뒷일은 생각하지 않는 것. 그것이 무법자로서의 행크의 삶의 방식이었다.
"슬리핑 렛, 이라고 하셨죠? 의뢰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
32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후 9:50:36>>321 "그런가? 고맙네 어르신..."
퍼디난드는 일단 간단한 식사를 하고 몸을 씻은 뒤에 잘때까지 몸을 풀기 위한 운동과 함께 기도(를 형태로 한 명상) 등으로 몸과 정신을 집중한다. 물론 자기 전에 씻는 건 필수다. -
326 행크 더 키드 (96241E+53) 2016. 5. 23. 오후 10:01:20이대로 각지의 별종들을 모아서 파티나 만들어볼까
나는 무법왕이 될거다! (루피풍) -
327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10:17:15>>322 그럼 행운으로 굴려보자.
>>323 빈 집 안에 서서 창문 너머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자면 바바리안들은 통나무를 장작으로 만들거나, 통나무를 들고 근력 운동을 하거나 하고 있고 조금 더 기다리면 숲에서 건장한 바바리안 셋이 밧줄에 커다란 멧돼지를 묶어서 끌고 온다. 살아 있는 멧돼지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뒷걸음을 치지만 의미없는 짓으로 보인다. 돼지가 날뛰는 소리가 들리자 가장 크고 화려한 천막에서 머리에 깃털을 꽂고, 머리를 두 갈래나 세 갈래로 땋은 남자와는 다르게 한 갈래로 땋은 남자가 나타나서 다짜고짜 멧돼지를 주먹으로 후려친다. 돼지는 휘청하더니 자리에 쓰러진다.
"...."
"....."
"...."
들리지는 않지만 자기들끼리 대화를 나누더니 뜬금없이 다들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양 팔을 활짝 벌리고, 한 갈래 땋은 머리의 남자가 뭐라뭐라 중얼거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기묘한 장식을 많이 걸친 늙은 남자가 휘어진 단검으로 돼지의 멱을 따고 피를 손에 묻힌 다음 남자들의 눈 밑에 바른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돼지를 가운데 두고 원형으로 모여서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사람들이 돼지의 배를 가르고 익숙한 솜씨로 해체한다. 돼지는 조금 꽥꽥 거리더니 이내 잠잠해진다. 이후에는 잘라낸 돼지 고기를 불에 굽기 시작한다. 남자 몇 명은 돼지의 내장을 씻어서 주머니로 쓸 생각인 듯, 앞 뒤로 뒤집어서 빡빡 씻는 중이다. 돼지 굽는 냄새가 솔솔 흘러오면서 주디의 배도 꼬르륵 소리를 낸다. 저녁을 먹은 바바리안들은 뭔가 또 흥이 났는지 노래를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주디는 불현듯 깨달았다. 바로 옆 공터에서 계속 저런 짓을 하면 콜로니 가족이 버티지 못했을 거고, 여기 살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을 거라는 걸. -
328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1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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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쿤 (85614E+54) 2016. 5. 23. 오후 10:24:54.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
330 행크 더 키드 (96241E+53) 2016. 5. 23. 오후 10:25:19"원주민들이 사는 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거기까지 안내와 경호를 부탁드려도?"
행크는 털털하게 목적을 밝힌다. 이런 사람들은 허례허식을 가식으로 생각하는 타입이 많으니 말이지.
"아 혹시 안되겠다 싶으면 거절해주세요!" -
331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10:31:30>>329 쿤은 의외로 금방 포장된 길을 발견한다. 심지어 푯말도 있군. (←캐피털 시티. 도보 5분. →드보쉬. 도보 30분)
>>330 "난 동족과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그냥 갈 수 있는 곳이면 싸게 해주겠지만 나를 쓰러트리고 싶어하는 전사들을 전부 쓸어내면서 가야 하는데, 난 내 동족을 그렇게 싫어하진 않거든. 웬만하면 일부러 마찰이 심각해질 일을 하고 싶지 않군. 어떻게든 돈으로 고용하겠다면 하루에 500달러 정도 들겠군. 탄약이나 식비 등도 전부 자네 부담이고 말이야. 전방 캠프들을 지나서 하루 정도 걸으면 부락이 나온다." -
33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4963E+53) 2016. 5. 23. 오후 10:34:41아침 7시에 일어난 뒤, 아침밥은 배부르게 먹지 않고 아침 8시까지 몸풀기 운동을 하다 10시까지 블루 재킷 제 3 연병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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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쿤 (85614E+54) 2016. 5. 23. 오후 10:35:36>>331
왠만하면 드보쉬로 갈까 했지만...배 고픈건 별수없지 다음에는 식량도 챙기는 걸로..캐피탈 시티로 향한다. -
334 행크 더 키드 (96241E+53) 2016. 5. 23. 오후 10:39:25"흐음....500달러라. 지금 가진 돈으로는 무리려나요. 조금만 기다려주시죠"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총쏘기 내기를 하던 남자에게로 간다.
"또 보네요 선생님.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판 크게 벌려볼 생각 없습니까? 예를 들어 마을의 총잡이들을 다 불러모아서 인당 백달러씩 걸고 이기는 쩍이 다 가져가는 승부로. ....물론 솜씨에 자신 없는 사람들이야 거절하겠지만. 그런 사내답지 못한 사람은 없겠죠?" -
335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11: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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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쿤 (85614E+54) 2016. 5. 23. 오후 11: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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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이름 없음 (96241E+53) 2016. 5. 23. 오후 11:41:08"...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돈은 없으니 저 혼자 가보려고 합니다. 그럼!"
행크는 그렇게 맗하고 슬리핑 렛과 헤어진다. 분명히 하루쯤 걸으면 나온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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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11:43:14>>332 연병장은 결투를 위해 비워져있다. 입회인 셋과 린던 보일이 와 있다.
"당신이 퍼디난드 맥데이먼... 경이오? 룰은 어렵지 않소. 무기는 자유고 입회인에게 상해를 입혀서는 안 되오. 서로 등을 맞대로 손을 깍지끼고 가슴위에 올리고 있으시오. 앞으로, 라는 신호에 세발을 내딛고 나면 깍지를 풀어도 좋소. 그 후 7보를 더 걸어간 후에 뒤로 돌아서 자유롭게 상대를 공격하시오. 걸음수가 부족하면 그 즉시 불법적인 공격으로 간주해 법의 심판을 받게 되니 실수로라도 적게 내딛지 않게 조심하시오. 이해를 안 가는 부분이나 의문이 있다면 질문하시오."
보일은 어깨를 으쓱한다. 딱히 질문은 없는 듯 하다. -
339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1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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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쿤 (85614E+54) 2016. 5. 23. 오후 11:55:52'뭐 좀 먹어볼까하고 온 것인데 아무것도 없군'
쿤은 발걸음이 떨어지는대로 지금까지 간적없는 쪽으로 향한다. 정말 온 도시가 어둠에 잠겨있을까? 그렇다면 그것 역시 나쁘지않겠지 -
341 마스터 (45373E+57) 2016. 5. 23. 오후 11:57:04>>340 또 그렇게 아무렇게나 걷고 있으면 모든 도시가 어두컴컴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골목 뒤에서 빛이 일렁거리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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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쿤 (18452E+54) 2016. 5. 24. 오전 12:04:09작게 휘파람을 분 쿤은 바바리안 가면...이거 있는건가요? 뭐 있다면 쓰고 없다면 살짝 골목 안쪽을 쳐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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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6594E+53) 2016. 5. 24. 오전 12:13:26>>338
"난 이해했네. 그대로 시행하지. 근데 걸음을 옳길 때 신호 내주는가?"
입회인 앞에서 서서 등을 마주칠 준비를 한다. 그 전에 보일에게 한마디.
"총을 쓰든 칼을 쓰던 폭탄을 쓰던 자유지만. 비겁한 짓은 하지 말게. 하다 소용 없으면 죽음뿐일테니."
그리고 등을 마주쳐서 깍지 낀 손으로 입회인의 신호를 기다린다. 신호가 내려지면 규정대로 걸음을 옳긴다. -
34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9878E+56) 2016. 5. 24. 오전 12:23:11그래, 빈 집이라 해도 놀랄 일은 아니네요. 그래도 저런 광경이 비위를 상하게 하진 않죠. 주디는 종이 백에 든 식사를 꺼냅니다. 뭐, 간단한 샌드위치죠. 가끔 베어물고 천천히 씹으며, 여전히 조심스레 밖을 내다봐요. 노래가 너무 시끄럽군요.
한 갈래로 땋고 깃털을 꽂은 남자가 흑발이기도 할까요? 지금 보이는 바바리안 중에 댄싱 코브라가 있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도합 몇 명이나 되는지도 확인합시다.
오늘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도 많겠지만, 그렇다면 내일 확인하면 되겠죠. 그러나 오늘 본 광경을 고려하면 모리슨 쪽에 잠복하는 것도 생각해보는게 좋겠습니다. -
345 마스터 (55232E+57) 2016. 5. 24. 오전 12:39:50>>344 바바리안은 따로 염색하지 않는 한은 모두 흑발이라 생각해도 좋다. 간단히 저녁을 먹으면서 감시를 하는 주디. 점점 어두워져서 잘 안 보이게 되기 시작한다. 댄싱 코브라의 얼굴을 모르니 있다 아니다로 확답해 줄 수는 없군. 이제 어떻게 할까?
>>343 입회인 줄 하나가 고개를 끄덕이고 말한다. "등을 맞대고 양손을 깍지 낀 채로 가슴 위에 올리시오."
보일이 나지막하게 말한다.
"그만두려면 지금이 기회요."
입회인이 외친다.
"앞으로 세 보 걷고 나서 손을 푸시오. 그 후 7보를 더 걷고 돌아서서 공격하시오. 앞으로!"
퍼디는 중간에 공격하거나 하는 일 없이 룰에 따르나? -
346 마스터 (55232E+57) 2016. 5. 24. 오전 12:43:28>>342 가면을 쓰고 들여다 보니 꾀죄죄한 차림의 - 아마도 노숙자들 - 남자들이 모여서 골목 구석에 불을 피우고 있다. 쿤에게는 눈치채지 못한 듯 하다.
-
347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9878E+56) 2016. 5. 24. 오전 12:45:17그렇다면 깃털을 두 개 꽂은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보고, 키와 주변 사물을 비교하여 유추해보면 -가능할까? 그렇게해서 찾아내면, 혹은 후보를 줄일 수 있다면 타겟에게 집중하고, 만약 그렇게하지 못한다면 전체의 움직임을 모두 신경쓸수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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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쿤 (18452E+54) 2016. 5. 24. 오전 12:47:52>>346
쿤은 큰 꺼리낌없이 그들 사이로 걸어들어가기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바바리안 가면을 쓰고 상당히 괜찮은 옷을 입을 쿤을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뭘 반응이 없다면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는걸로 -
34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6594E+53) 2016. 5. 24. 오전 12:50:04>>345 중간에 공격할 것 없이 룰에 따른다. 하지만 혹시나 모를 뒷통수에 대비하기 위해 감각을 곤두세운다.
-
350 마스터 (55232E+57) 2016. 5. 24. 오전 1:42:45>>347 그럼 주의력 2로 굴려보자.
>>348 별 이상한 놈이 오늘도 있군 하는 식으로 쳐다보곤 신경도 안 쓴다. 쿤은 앉아서 무엇을 하나?
>>349 그럼 보일은 총이니까 선공이겠군. 보일은 먼저 자기 주위에 캘트롭이 가득 든 주머니를 뿌려둔다. "어차피 멍청한 고산 지대 놈이니 칼로나 공격하겠지!" 하고 보일은 소드 오프 샷건을 꺼내 발사한다. 조준은 따로, 두발 모두 발사.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351 마스터 (55232E+57) 2016. 5. 24. 오전 1:46:24>>350 퍼디는 운동을 두 번 굴려서 회피하고 공격할 때는 캘트롭을 우회해서 하거나 (이동에 1턴 소요) 조심해서 천천히 전진해서 (다음 회피가 0으로 고정) 공격할 수 있다. ...아니면 그냥 몇 개 밟으면서 돌진해도 좋겠지만 발바닥이 엉망이 되겠지.
-
35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6594E+53) 2016. 5. 24. 오전 2:00:55운동을 두 번 굴려서 회피한다. 그 다음에 양손 클레이모어를 뽑아 캘트롭을 우회한다.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0 -
35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6594E+53) 2016. 5. 24. 오전 2:01:11낙승이군!
-
354 마스터 (55232E+57) 2016. 5. 24. 오전 2:43:17>>352 첫발은 완전히 빗나갔지만 조준을 새로 해서 쏜 두번째는 펠릿 몇개가 두터운 옷에 박히거나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간다. 보일이 총을 꺾자 퐁 하는 소리와 함께 샷건 셸 튜브가 빠져나온다. 재빠른 손으로 재장전을 마친 보일은 눈으로 퍼디의 움직임을 날카롭게 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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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행크 더 키드 (21944E+57) 2016. 5. 24. 오전 6:48:59.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
356 쿤 (18452E+54) 2016. 5. 24. 오전 8:09:28>>350
일단 적당히 친해져볼까나? 이경우 사교 굴림인가?
쿤은 옆사람이 뭘하나 보며 가볍게 말을 겁니다.
"오늘 하루는 어땠나?"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판정이 필요없는 거면 무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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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6594E+53) 2016. 5. 24. 오전 8:56:06섣불리 근접하지 않고 단검을 던져서 보일의 주의를 돌린다. 그 다음에 칼로 보일의 총과 손을 베어버린다.
-
358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9878E+56) 2016. 5. 24. 오전 9:54:54그렇다면 주의력 3에,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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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씨 없는 수박" 조너선 (257E+58) 2016. 5. 24. 오후 7:29:55그동안 많이 못 왔다. 집안에 일이 생겨서... ㅜㅜ//
조너선은 메뉴를 읽으면서 바텐더에게 묻는다.
"바텐더, 하루 묵는데는 얼마 드나?" -
360 마스터 (55232E+57) 2016. 5. 24. 오후 11:34:13>>356 그리고 쿤은 무시당했다. 옆 사람은 한번 힐끗 쳐다보고는 원래 보던 방향으로 돌아보는군. 아무래도 이상한 가면을 쓴 놈이랑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은 듯 하다. 가면을 안 썼어도 대체로 남에게 관심이 없겠지만.
>>357 그러면 그건 먼저 단검을 던져서 기회만들기를 하고 근접전을 하겠다는거군. 운동 능력으로 단검을 얼마나 잘 던질지 굴려보자. 아니면 전투는 선언만 하고 내가 굴려주는 게 편하면 그래도 돼. 아래는 보일의 단검 회피: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358 주디는 남자들 중 머리를 한 가닥으로 땋은 남자는 한 명 밖에 없는 것을 눈치챈다. 아까 멧돼지를 후려친 남자로군.
>>355 행크는 뭔가 나뭇가지 같은 것에 발이 걸려넘어진다. 그 순간 올가미덮에 걸려 나무에 머리부터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리게 된다. -
36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6594E+53) 2016. 5. 24. 오후 11:42:18.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운동능력으로 굴려본다! -
362 쿤 (18452E+54) 2016. 5. 24. 오후 11:43:19>>360
음...배는 고프고 잠은 잘만큼 잤고 몸도 아직 많이 아프니 좀 사리고 싶고
결론은..배를 채운다.
쿤은 도심보다는 외곽에 가까운 곳으로 향한다. 그런 곳이라면 이런 시간대에 더 장사가 잘되는 곳들도 있겠지. -
363 행크 더 키드 (04461E+60) 2016. 5. 24. 오후 11:53:13"......트랩이라니....이런 바보같은 경우를 봤나. 에휴"
그러나 후회해봐야 의미없지. 행크는 자신이 걸린 트랩의 길이를 살피고 떨어져도 괜찮겠다 싶으면 자신을 매단 것에 총을 쏴 탈출한다. -
364 마스터 (80211E+54) 2016. 5. 25. 오전 1:15:58>>361 보일은 사격 자세를 잡다가 흠칫 하고 총을 거뒀다가 새로 조준한다. 이제 보일은 '나이프를 의식'하게 된다. 원하는 때 한번 발동 할 수 있다. 보일이 퍼디에게 급하게 총을 쏜다. 명중 공유. 운동으로 회피하자.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362 대개의 상점, 주점, 밥집은 오후 10시면 문을 닫는다. 먹마즐이 유일한 24시간 운영이지...
>>363 털썩 하고 등부터 떨어진 행크의 코 앞에 도끼날이 닿아있다. 시커먼 칠을 해서 보이지도 않는 호리호리한 바바리안 전사가 어둠 속에서 눈만 보인 채로 행크를 내려다보고 있다. "총을 버려라. 목숨만 살려준다." -
36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507E+50) 2016. 5. 25. 오전 1:18:16.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0
원래대로라면 칼로 다 쳐냈겠지만 산탄이라 무리겠지... 운동 굴림이다. -
36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507E+50) 2016. 5. 25. 오전 1:18:47운명점 소모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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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마스터 (80211E+54) 2016. 5. 25. 오전 1: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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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507E+50) 2016. 5. 25. 오전 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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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507E+50) 2016. 5. 25. 오전 1:52:27그렇군.. 묘사는 칼날을 붕붕 졸리면서 펠릿을 튕기다가 바로 한바퀴 벤다!
-
370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1544E+51) 2016. 5. 25. 오전 1:58:17멍키의 묘사에는 그냥 땋은 사람이라고만 했지만...저 많은 바바리안 중 한 사람이 다르다면, 그건 분명 의미가 있는 거겠죠.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오늘은 바바리안을 감시하기로 했고, 그렇게 되겠죠. 일단은 그를 중심으로, 공터를 떠나는 바바리안이 있는지 확인하며 추가적으로 활동을 확인하는 것으로 합시다. 편하진 않지만 쉴 곳이 생겼으니, 감시하다가 그냥 이 집에서 자도 되겠군요. 좋네요.
-
371 마스터 (80211E+54) 2016. 5. 25. 오전 6:45:27>>369 응? 접근전으로 판정한다는 게 그런 제다이 같은 건가?! 뭐 좋겠지. 운동으로 판정한 다음이니까 당연히 운명점으로 하는 재굴림도 운동으로 판정된다. 지금건 그냥 접근전으로 판정해주겠지만 다음부터는 알아두라구. 퍼디는 재빠른 방어로 위험한 곳만 칼날을 휘둘러 튕겨내 막는다. 이제 퍼디가 공격할 차례군. 다음은 퍼디의 공격에 대항하는 보일의 행동 미리 굴림.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370 밤이고 해서 떠나는 바바리안은 없는 듯 하다. 그럼 주디는 차갑고 먼지투성이인 바닥에서 자는 건가? -
372 행크 더 키드 (64164E+57) 2016. 5. 25. 오전 7:17:12행크는 조용히 손에 신경을 집중한다. 카운터 드로. 행크가 자랑하는 또 다른 특기. 상대의 선공보다 빠르게 총알을 속사하는, 찰나의 순간 사이의 승부. 솔직히 말하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알겠어요. 불청객에 무단침입자는 나니까. 요구에 불응할 권리도 이유도 없지."
행크는 조용히 총을 땅에 떨어트린다. -
373 쿤 (76972E+51) 2016. 5. 25. 오전 7:59:45>>364
결국 이렇게 쿤도 먹마즐로 들어서는구만...그것도 이유가 배고파서라..하하
그럼 먹마즐인지는 몰라겠지만 먹마즐로 들어서는걸로 그리고 식사를 주문하는 걸로 아 물론 돈이 허락하는한 -
374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80787E+57) 2016. 5. 25. 오전 9:17:31"미안해 꼬마야."
데니스는 턱을 괴고 잠시 고민하다가 새끼 여우를 들어 올려.
"이렇게 작은데 혼자서 어떻게 살아. 여긴 덫도 있는데! 너무 위험해서 안 돼. 꼬마야, 나랑 같이 가자!"
숲에 소문의 토끼를 찾으러 온 것 같지만, 상관 없어! 데니스는 귀여운 새끼 여우를 데리고 일단 숲을 빠져나와. 하지만 여우를 데리고 캐피털 시티에 가면 사람들의 반응이 괜찮을지 모르겠네. 일단 지금 몇 시쯤이지? -
37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507E+50) 2016. 5. 25. 오전 11:49:26"전략은 좋았지만... 너무 어설퍼!"
보일의 어깨를 향해 베어버린다!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37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507E+50) 2016. 5. 25. 오전 11:50:29운명점을 써서 다시 굴릴게.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
377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1544E+51) 2016. 5. 25. 오전 11:56:10어- 생각을 바꿨어요. 술집을 갑시다. 일단 이 차림 그대로 음.... '바'를 가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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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1544E+51) 2016. 5. 25. 오전 11:57:32음, 운명점을 쓸때는 면모를 발현하는 거니까 [어느 면모]의 어떤 점을 사용해서 굴리는지 말해줘야해. 참고해! 그래도 뭐.... 다이스가 영 안좋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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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이름 없음 (81544E+51) 2016. 5. 25. 오후 12:00:54아마 당연히 하이랜더 면모를 쓰는 거겠지만 :) 확실히하면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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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507E+50) 2016. 5. 25. 오후 12:35:12아...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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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507E+50) 2016. 5. 25. 오후 10:08:2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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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마스터 (80211E+54) 2016. 5. 25. 오후 11: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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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마스터 (80211E+54) 2016. 5. 25. 오후 11:26:07>>376 보일은 퍼디의 칼을 가볍게 피한 후에 앞으로 휘두르는 퍼디의 힘을 이용해 퍼디의 팔을 확 당겨 뿌려둔 캘트롭 쪽으로 넘어뜨리려 한다.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대항은 체력으로 하면 된다. -
38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507E+50) 2016. 5. 25. 오후 11:31:11그냥 확 당겨지는 힘을 이용해 업어칠 수 있을까? 이렇게 하면 근접전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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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421E+60) 2016. 5. 26. 오전 12:57:31어... 안되면 그냥 체력 굴릴게.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
386 마스터 (48867E+64) 2016. 5. 26. 오전 2:51:41>>385 격차 1로 실패인데, 운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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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421E+60) 2016. 5. 26. 오전 4:00:15운명점을 써서 +2로 할게. 면모는 하이랜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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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92647E+67) 2016. 5. 26. 오전 7: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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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행크 더 키드 (45675E+59) 2016. 5. 26. 오전 7:38:42"네네."
행크는 군말없이 따른다. ....음. 역시 충동적인 선택은 최악의 결과로도 졸아오는구너 -
390 쿤 (25267E+61) 2016. 5. 26. 오전 7:53:29>>388
허허 쿤은 그런 경험이 많습니다. 당황하지말고 저렇게 어필하면 마스터가 처리해줍니다 -
391 쿤 (25267E+61) 2016. 5. 26. 오전 7:55:12>>382
슬슬 배도 불러오고 시간이 시간인지라 이 시간에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좀 훑어보지 -
392 마스터 (48867E+64) 2016. 5. 26. 오전 10:21:44판정 설정 스토리를 따라가려고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하는 동안 잊거나 놓치는 게 생겨 ㅠㅠ
>>359 "그냥 방은... 흠." 하고 요금표를 보더니 "오늘은 35달러군요. 좀 좋은 방이라면 40달러 되겠습니다."
>>374 당장은 아침 9-10시 정도군. 여우는 울지도 않고 무서워서 그런지 얌전히 안겨있다.
>>387 보일이 확 당기지만 퍼디는 바로 자세를 바로잡고 무게 중심을 뒤로 옮겨 끌려가는 것을 피한 다음 거세게 팔을 휘둘러 보일을 뿌리친다. 보일이 "치잇.." 하면서 베이지 않으려고 퍼디에게서 잠시 떨어진다. 그럼 퍼디의 턴이군. 아래는 보일의 방어행동의 미리굴림.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389 행크는 그렇게 알 수 없는 시간동안(혹시 대충 찍어보고 싶다면 주의력이나 수사 중 원하는 쪽으로 굴려보자) 손이 결박된 채로 걸어가서 바바리안의 부락으로 보이는 곳에 도착한다. 목책이 세워져 있고, 횃불이 입구에 걸려 있다. 입구를 통과해서 들어가면 대부분 자는 가운데 바바리안 보초들이 뭐라뭐라 들리지 않게 말하더니 다른 바바리안에게 인계된다. 바바리안은 행크의 얼굴을 한번 슥 보더니 줄을 확 끌어서 넘어뜨리고 소지품 검사를 한다. 탄약이나 돈, 수통 등은 그냥 뒀지만 나이프만 뺏어서 질긴 덩굴과 굵은 나무로 엮은 감옥에 가둔다. 그리곤 뭔가 휙 던져서 행크의 얼굴에 맞춘다. 발 밑에 떨어진 것을 보면 바나나 두 쪽이다. 굶겨 죽일 생각은 없는 듯 하다.
>>391 훑어보면 대부분 술잔 혹은 접시, 테이블에 얼굴을 박고 자고 있다. 멀쩡해보이는 축(술과 담배연기에 쩔어있는 게 멀쩡하다고 할 수 있다면)은 손에 카드를 들고 충혈된 눈으로 도박에 열중하고 있다. 여러분, 저런 어른은 되지 맙시다. 바텐더들은 식기에 얼굴을 깔고 자고 있는 친구들의 얼굴 밑에서 식기를 회수해서 씻거나 술잔을 닦거나 바닥을 청소하는 등의 행동을 하거나 이 시간에 찾아와서 숙소를 찾는 사람들의 체크인을 돕고 있다.
-
393 행크 더 키드 (45675E+59) 2016. 5. 26. 오전 10:41:35"오옷! 버-눼나잖아!!"
행크는 던져주는 바나나를 감사히 까먹는다. 갖 딴 자연산 바나나라니. 어떤 의미에서는 호사로군. 곧바로 죽이거나 굶여 죽이지 않는 것을 보면 후에 탐문 팀이 오겠지. 그때까진 바나나로 영양보충 정신휴식이나 하자. 음 델리셔스!
-
39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421E+60) 2016. 5. 26. 오후 12:59:42>>392
"mu dheireadh(마지막이다)!"
퍼디는 보일의 어깨죽지를 벤다!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
395 쿤 (77501E+66) 2016. 5. 26. 오후 3:50:11
-
396 마스터 (48867E+64) 2016. 5. 26. 오후 10:50:38>>393 음... 뜬 눈으로 밤을 지새나? 밤이니까 잠이라도 자 두면 좋을 것 같군.
>>395 "그렇소. 밤에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이 놈의 주점은 밤에 일이 줄지도 않으니 그게 더 문제요. 뭐, 돈을 잘 챙겨주니 하고 있지만. 그러는 당신은 무슨 일 하시오?"
>>394 보일은 샷건을 들어 방어하려고 하지만 퍼디가 훨씬 빨랐다. 퍼디의 칼이 어깨에 박히는 순간 샷건의 총구로 칼날을 멈춰서 겨우 팔이 떨어져나가는 것만은 막은 보일. 그 충격으로 샷건을 놓친다. 보일은 이를 악물고 그 상태에서 단검을 꺼내서 발악하듯 퍼디에게 휘두른다.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
397 행크 더 키드 (62324E+66) 2016. 5. 26. 오후 10:52:26행크는 마스터의 제안을 받아들여 꿀잠을 잡니다. 감옥이라서 잠이 잘 안와요? 하하. 더 한 곳에서도 자본 적이 있는데요.
무법자에게는 먹을 거리가 돌아오는 것 만으로도 좋은 환경입니다. -
398 쿤 (58953E+55) 2016. 5. 26. 오후 1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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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04305E+61) 2016. 5. 26. 오후 11:32:33제국 북부 출신이 즐겨 마시는, 특정한 종류의 주류가 있다면 그걸로 한 잔 시킵시다. 딱히 없다면 위스키로.
'바'에 온 것은, 이 차림으로 무언가를 특별히 하는 것보다 술집의 분위기와 이용하는 고객층을 파악하려는 까닭입니다. 손님들을 느긋하게 훑어보며 신변을 추측하고, 주변에서 오가는 대화를 주워 듣습니다.
하나씩 들으려면 반복작업이고, 마스터도 귀찮을테니...주디의 계획은 주점의 분위기와 함께 '잠재적인 거래 루트'를 확인해두려는 요량입니다. 먹마즐에 멍키가 있듯 다른 주점에도 있을 수 있겠죠, 물론 이런 루트가 주점에만 있는 것은 아닐테지만... 출발점으로는 나쁘지 않고요.
'바' 말고도 윈드 스톰, 브라보, 이자카야, 그리고 먹마즐이 있으니 별다른 일이 없는 이상 앞의 넷에서 한시간씩, 먹마즐에서 삼십분을 보내려는 계획입니다. 일이 끝나면 집에 가서 오후까지 뻗어있다가 다시금 모리슨과 코브라 일에 착수하겠죠. -
400 마스터 (48867E+64) 2016. 5. 26. 오후 1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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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04305E+61) 2016. 5. 26. 오후 11:43:00아, 그리고...어딘가 구려보이는 놈이 보이면 기억해두고요. 물론 기억하고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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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행크 더 키드 (18085E+63) 2016. 5. 26. 오후 11:50:59"으허허헛! 에,에비게일! 얼음물은 안....! ...아...네 따라갈게요"
행크는 조용히 남자의 말에 따라나선다. .....이대로 바비큐가 되는건 아니겠지 -
40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717E+52) 2016. 5. 27. 오전 12:01:23>>396
"어딜!"
퍼디는 재빨리 양손 클레이모어를 잡은 손 중 하나로 한손 클레이모어로 뽑아서 단검 잡은 손을 베어버린다!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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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717E+52) 2016. 5. 27. 오전 12:02:12...운명점 또 굴린다. 이번에도 면모는 하이랜더.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40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717E+52) 2016. 5. 27. 오전 12:08:30아이고 이번엔 꼼짝없이 상처입게 생겼구나! 근접전 능력까지 치면 +2밖에 안남았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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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마스터 (73837E+56) 2016. 5. 27. 오전 12:20:22>>399 '바'에는 희한하게도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다. 서로 그렇게 친하게 굴지도 않지만, 고산 지대 제국민, 남부 제국민, 서방인, 콜로니 토박인, 바바리안 등등이 2-3명 모여서 술을 마시거나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그룹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표본이 되기엔 너무 적은 수지만, 시작점은 될 수 있겠지. 앉은 사람들은 대체로 오래 앉아 있겠지만, 회전률이 나쁜 것도 아니라 한두 그룹이 주디가 앉아있는 사이에 왔다가 나갔다가 한다. 자기 고향이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간다.
윈드 스톰에서는 대체로 두 그룹이 있다. 구 제국 귀족들과 콜로니 부호들의 모임, 그리고 이 쪽도 저 쪽도 아닌 작은 그룹이 있는 정도이다. 뭐? 마스터가 수를 셀 줄 모른다고? 두 그룹이 있다는 건 미국에 정당이 두 개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된다. 둘에 속하지 않는 그룹은 에르본처럼 어느 쪽에서도 이익을 보려고 하는 부류거나, 단순히 개인적인 친분이 콜로니나 제국이냐에 갈려있지 않은, 보이지 않는 기싸움에 관심이 없는 자들이다. 주디는 여기서 벌어지는 정치 토론에 관심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먹마즐은 오만가지가 다 있고 구려보이는 놈이 너무 많아서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주디의 날카로운 감은 대부분이 잡스러운 범죄나 가끔 하는 정도라는 걸 알 수 있다. 먹마즐은 좀 생략해도 되겠지. 정말 만물상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자카야 1층은 들어서자 뭔가 알 수 없는, 마디가 있고 껍질이 매끈한 나무로 장식된 실내에 이국적인 복장을 한 서방인들이 서 있다. ...크게 장사는 안 되는 듯, 사람이 꽤 한산하다. "어서오십시오." 일단 사람이 크게 많지 않아서 정보와는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첫 인상이긴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나? -
407 마스터 (73837E+56) 2016. 5. 27. 오전 12:27:28>>404 퍼디는 간신히 단검이 얼굴에 꽂히기 전에 피해낸다. 빗나간 단검이 퍼디의 겉옷을 긁고 지나간다. 보일은 자세를 바로 잡으며 퍼디의 반격에 대비한다. 보일의 방어 미리 굴림: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402 행크의 불안에 대답하듯, 아침부터 불을 피워놓고 있는 바바리안들. 꽤 늙은 바바리안이 엄청나게 화려한 머리깃털장식을 하고 곰방대를 물고 높은 의자에 앉아있다. 전사들이 그에게 예를 표하고 행크를 무릎꿇린다. 늙은 바바리안이 입을 연다. "그대는 어째서 이 땅을 침범했는가." -
408 행크 더 키드 (40908E+55) 2016. 5. 27. 오전 12:36:59"꿀꺽...."
행크는 저 불 사이에 던져져 끼에에에엑 하고 불타고 있는 자신을 상상한다. ....대무법자 행크 더 키드의 최후치고는 초라하군. 그리고 이윽고 늙은 바바리안의 곁에 당도한 행크는 그의 말을 듣고 조금 기다리나 싶더니 입을 연다.
"어....솔직하게 이야기 드릴께요.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
40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717E+52) 2016. 5. 27. 오전 12:37:18"단검 솜씨가 제법이군... 총 다루는 것보단 나아."
퍼디는 막으라고 반쯤 꺼낸 한손 클레이모어를 거두고 다시 양손 클레이모어로 단검을 쥔 손목을 노린다!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이제 끝일세!" -
41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717E+52) 2016. 5. 27. 오전 12:38:29아니 이놈의 다이스는 왜 이렇게 엉망진창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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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행크 더 키드 (40908E+55) 2016. 5. 27. 오전 12:40:24>>410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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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쿤 (49551E+53) 2016. 5. 27. 오전 12:45:18>>400
"몸에 잘 맞는 옷보다는, 몸에 잘 맞는 술 한잔이 더 값지다는 소리도 있지않습니까, 향과 맛의 지휘자님 저에게도 한 잔 권해주겠소? 아아 돈은 15달러뿐이니 알아서 잘 주시죠" 쿤은 기분 좋게 웃으며 바에 앉아 그가 한 잔 내주길 기다린다. -
413 마스터 (73837E+56) 2016. 5. 27. 오전 1: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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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717E+52) 2016. 5. 27. 오전 2: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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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마스터 (73837E+56) 2016. 5. 27. 오전 3:15:50>>414 그럼 퍼디는 그 발길질을 살짝 피하면서 보일이 중심을 잃은 사이 칼 손잡이 끝으로 보일의 얼굴을 옆에서 찍어내려 넘어뜨린다. "크악!" 퍼디의 다음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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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717E+52) 2016. 5. 27. 오전 3:34:26힐트로 팼으니 아예 어깨를 칼끝으로 찍어버린다!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
417 행크 더 키드 (45151E+58) 2016. 5. 27. 오전 7:57:29"에. 그게, 뭐라고 하나...으음....이 대륙에 오기 전에 그쪽들에 대한 이야기 많이 들었거든요. 신문이라던가 소문들에서 그런데 영 미심쩍었단 말이죠."
행크는 말을 번지르르하게 하기 보다는 그냥 솔직하게 생각나는대로 내뱉기로 결정했다. 솔직히 무슨 말을 해도 그닥 통할것 같지도 않고.
"그런데 마침 차를 우연히 탓더니 바로 옆에 그쪽이 사는 곳이 있다길래 확인해보러 온겁니다. ....어 솔직히 이렇게까지 경계가 심할줄은 몰랐어요." -
418 마스터 (73837E+56) 2016. 5. 27. 오전 9:59:17>>416 그렇게 나왔으면 판정할 필요도 없군. 어깨를 찔린 보일은 이를 악물고 무기를 옆으로 살짝 던진다. 바로 입회인이 끼어든다. "중지! 린덤 보일의 패배요! 검을 거두시오!" 다른 입회인이 달려와 보일의 목에 칼을 겨누고 제압하고, 다른 입회인이 퍼디를 살짝 밀어서 보일에게서 떨어뜨린다.
>>417 그 말을 듣고 전사들 중 몇몇이 코웃음을 친다. 노인은 엄지와 검지로 미간을 잡고 얼굴을 찌푸리더니 전사들에게 뭐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행크에게 말한다. "바나나를 먹는다고 멍청함이 낫지는 않겠지만 호의로서 몇 개 줄테니 그거라도 받고 우리를 흥미의 대상으로 삼고 멋대로 침범하는 일은 없도록 하게. 두번째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것이야. 나가라, 이방인."
바바리안 여인 하나가 바나나 한 송이(묶음)를 행크 머리에 씌우고 키득키득 웃더니 도망간다. 전사들이 목책 입구를 손으로 가르킨다. "지켜본다. 똑바로 걸음. 숲에서 나간다."
-
419 행크 더 키드 (45151E+58) 2016. 5. 27. 오전 10:11:54"....에....감사....합니다...? 그, 그런데 저 그렇게 멍청하진 않거든요! 읽고 쓰기도 할 줄 아는데! 뭐...학교에서 퇴학당하기는 했지만...."
행크는 고마워해야할지 아니면 따져야할지 했갈린다는 얼굴로 노인의 호의를 받아들인다. 생각보다 훨씬 말이 더 잘 통하는 사람들이잖아.
역시 신문에 나온 이야기는 믿을게 못 된다니까. 그나저나 여기 바나나 맛있네....행크는 머리에 바나나를 쓰고 돌아가려다 깜빡한게 있다는걸 알고,
고개를 돌려 외친다.
"저, 저기 근데요, 칼은 안 돌려주셔도 되는데 총은 돌려주심 안 될까요? 걔는 제 일생의 반려같은거라..." -
420 마스터 (73837E+56) 2016. 5. 27. 오전 10:16:42>>419 전사가 빨리 가라는 식으로 무자비하게 행크의 등을 걷어찬다. 바나나 위로 넘어진 행크는 바나나을 깔아뭉개며 엎어진다. 그 안에 익숙한 금속 재질이 보인다. 뭉개진 바나나를 뒤적거려보면 바나나로 끈적이는 행크의 총이 있다. 나이프도 있고. 바나나로 엉망이라 당장 쓰긴 힘들겠지만 잘 씻으면 쓰는데는 문제가 없을 거 같군. 바나나 뭉치도 뭉개진 부분 외에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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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717E+52) 2016. 5. 27. 오전 10:18:23살짝 밀치는 중에 칼을 놓지 않아서 칼을 뺀다. 그리고 피를 턴 뒤에 가볍게 목례를 한다.
"린던 보일! 이 판정. 인정하겠는가?" -
422 행크 더 키드 (45151E+58) 2016. 5. 27. 오전 10:20:17"쿠헿!"
행크는 옷에 묻은 뭉개진 바나나를 손으로 흝어가며 쭙쭙 빤다. 아 맛있네....저 사람들 이거 가지고 장사하면 식민지는 물론이고 제국까지 잘 나갈 것 같단 말이지...
행크는 여하튼 바나나를 먹으며(하나 정도는 남겨두고) 콜로니로 돌아간다. 저 사람들도 내가 머물렀던 마을의 사람들과 같다. 선하고, 순박한 사람들.
타인에 대한 경계와 갈등이 일상적이었던 제국과는 달랐다. ...부디 저 사람들하고 식민지 사람들이 다투지 않았으면 하는데. 도착하면 슬리핑 렛에게로 가보자. -
423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09073E+59) 2016. 5. 27. 오후 1:18:02얌전하네. 데니스는 여우를 몇 번 쓰다듬다가 앗! 하고 소리를 내. 동물을 기르는 법도 모르면서 데려오다니 바보같이!
"꼬마야, 아빠는 있니? 친구는? 집은? 찾으러 가자. 숲은 위험하지만, 나랑 같이 있는 게 더 위험할 것 같아."
여우가 말을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물어본 데니스는 캐피털 시티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그만두고 숲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겨. 돌아다니며 다른 여우를 찾아보려고 해.
리턴(...) 내 마음은 갈대야... ._.) -
424 쿤 (40419E+56) 2016. 5. 27. 오후 1: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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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717E+52) 2016. 5. 27. 오후 9:46:2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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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행크 더 키드 (18548E+60) 2016. 5. 28. 오후 4:06:14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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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1205E+54) 2016. 5. 28. 오후 7:56:52마스터는 바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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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마스터 (43583E+58) 2016. 5. 28. 오후 10:01:01바쁘다. 주말엔 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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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이름 없음 (22086E+57) 2016. 5. 28. 오후 10:02:31>>428 오케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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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1205E+54) 2016. 5. 28. 오후 10:35:59>>428 그렇구나. 보채서 미안하다... 참고로 갱신은 그냥 스레 묻혀질까봐 올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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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마스터 (53392E+55) 2016. 5. 30. 오후 8:28:36>>421 "인정하고 뭐고... 완패요." 판정을 내린 입회인이 대충 천으로 보일의 상처를 누르고 있고 좀 있으면 의료반이 온다. 다른 입회인이 퍼디에게 "공식적인 결투이므로 승부를 기록해두겠소. 이제 가도 좋소." 하고 말한다. 이제 어떻게 할까?
>>422 랫은 일이 없었으니 여전히 바에 죽치고 앉아있다. 행크를 한번 힐끔 보고 바나나를 한번 힐끔 보더니 말없이 다가와서 바나나를 하나 뜯어가더니 우적우적 씹어먹는다. "멍청하긴. 잡혀서 쫓겨났나보군."
>>423 다른 여우를 직접 찾는다구? 그럼 수사 3이나 행운 4로 굴려야 해.
>>424 "라프란이오. 보다시피 바텐더지. 콜로니 사람처럼 입고는 있지만 콜로니 사람은 아니군?" -
432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61111E+58) 2016. 5. 30. 오후 8:45:21>>431 넵 ._.) 한...한 번만... 찾...찾찾...찾아...찾아볼께요!!!! 행운이 2니 행운으로 굴리겠습니다.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433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61111E+58) 2016. 5. 30. 오후 8:45:58-1...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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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행크 더 키드 (28317E+56) 2016. 5. 30. 오후 9:22:28"힝 살아돌아온걸 칭찬해주시면 안됩니까?"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테이블에 상체를 널브러뜨린다. 어이구야.
"다들 좋은 사람들이던데요." -
43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40112E+50) 2016. 5. 30. 오후 9:40:00스톰 윈드로 가서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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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쿤 (57115E+56) 2016. 5. 30. 오후 10:09:04>>431
"호오...어떻게아신건가요? 아 바텐더면 여러 인간군상을 접하셨을테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건가요?" 쿤은 흥미롭다는듯 반응합니다. 이 옷이 콜로니 차림인것도 처음 알았지만 뭐..이건 별로 흥미는 아니고 스스로가 제국물이 많이 들었던건지 궁금하니까요. -
437 마스터 (53392E+55) 2016. 5. 30. 오후 1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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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행크 더 키드 (59957E+54) 2016. 5. 30. 오후 10:29:21"그럴 생각입니다. 여기 사람들도 그래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으쓱한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황무지 만으로 만족할지는 모르겠네요. 최악의 경우 땅을 두고 전쟁이...아아 이런건 생각하지 않는게 좋으려나. " -
439 마스터 (53392E+55) 2016. 5. 30. 오후 11: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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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마스터 (53392E+55) 2016. 5. 30. 오후 11:58:10>>438 "여기가 프론티어 3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했나보군. 네놈들이 우리 동족들에게 땅을 앞에 2번 정도 뺏겼다는 의미지. 리븐델, 더치폴이 과거 각각 프론티어, 프론티어 2였으니까 말이지. 지금도 확장은 계속되고, 여기도 네놈들이 점거하고 나면 또 프론티어 4가 생기겠지."
-
44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7498E+51) 2016. 5. 30. 오후 11: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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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22883E+55) 2016. 5. 31. 오전 12:00:20아참 오타. 그렇게 하겠소가 아니라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
443 이름 없음 (30575E+56) 2016. 5. 31. 오전 1:37:32>>439
"뭐..마땅히 따로 할 일도 없군요. 시간 보내는데에는 한 두 잔정도의 윤활제와 마음 맞을 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하던데..한 잔 주시고 제가 한 잔 드리죠." -
444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73174E+62) 2016. 5. 31. 오전 8:10:13>>437 네 실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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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행크 더 키드 (32972E+60) 2016. 5. 31. 오전 8:15:06"흠."
행크는 살짝 표정을 찡그리며 말한다.
"마음에 안 드는데요." -
446 마스터 (96233E+59) 2016. 5. 31. 오후 10:41:05>>443 "근무중에는 마시지 않으니." 하면서 한 잔 더 밀어준다.
>>444 그럼 새끼 여우는 불안한지 캥캥 하면서 울면서 데니스에게서 빠져나가려한다.
>>445 "마음에 안 들면 어쩔건가? 그저 나처럼 시류를 따라서 살다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 랫은 컵을 들어 쭉 마시고 다시 행크의 바나나에 손을 뻗는다.
>>442 "점심을 들고 가라고 명령한 적은 없네마는.." 베일이 피식 웃는다. "준비할테니 들고 가게." 베일이 예의 방으로 안내하고, 음식 역시 얼마 뒤 나온다. 퍼디가 식사를 하고 있으면 식사를 챙겨준 메이드가 퍼디의 테이블 옆에 작은 주머니를 하나 놓고 간다. 주머니 안에는 붕대나 연고 등 구급 용구가 들어있다. -
447 행크 더 키드 (32972E+60) 2016. 5. 31. 오후 11:09:39"마음에 안 들면 훼방을 놔줘야죠. 물론 그내들에겐 잠시 동안 기분 나쁜 해프닝일지도 모르지만 그걸로 충분해요.
뒷일은 나중에 생각합니다. 어차피 대자연도 시류도 나 같은 놈은 받아주지도 않거든요."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바나나를 앞으로 내민다.
"자. 그럼 이제 슬슬 바나나 값을 변재해주셔야 겠습니다?"
행크는 능글맞은 미소를 짓는다. 바나나 값을 명목으로 뭔가 몇가지 물어보려는 모양이다. -
448 마스터 (96233E+59) 2016. 5. 31. 오후 11:25:51>>447 "좋겠지. 뭐가 알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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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7143E+56) 2016. 5. 31. 오후 11: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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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행크 더 키드 (32972E+60) 2016. 5. 31. 오후 11:41:03"이 프론티어의 역사요. 아무것도 모른 상황에서 주먹을 휘둘렀다가 엉뚱한 사람이 맞을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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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쿤 (30575E+56) 2016. 5. 31. 오후 11:43:21>>446
"아 그렇지 근무중이었군요." 받은 잔을 비우며 입을 연다. "교대근무인 건가요? 뭐..주인은 따로 있는 그런?" -
452 마스터 (96233E+59) 2016. 5. 31. 오후 11: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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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마스터 (65716E+61) 2016. 6. 1. 오전 12:01:31>>451 "물론이지. 내 나이에 이런 목 좋은 곳에 이 규모의 술집을 갖는 게 가능한 일이 아니지. 이거 이래뵈도 오래 된 술집이니. 콜로니의 역사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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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쿤 (65218E+58) 2016. 6. 1. 오전 12:17:50>>453
"그래도 바텐더가 흔한 직업은 아니지 않습니까? 뭐 보통은 가게에 보조로 들어가 배우는 방식이겠죠? 혹시 이런 심야시간에만 일하는 심야 담당이신건가요?" -
455 마스터 (65716E+61) 2016. 6. 1. 오전 12:33:48>>454 "물론이지. 처음엔 술잔은 씻는 거 밖에 못 하니까 말이야. 맞아. 원래는 저녁께에 일하곤 했는데, 심야가 더 돈이 벌리길래 쉬프트를 옮겼지. 자넨 처음 보는 얼굴인데, 원래 심야에 다니는 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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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행크 더 키드 (92639E+62) 2016. 6. 1. 오전 12:43:28"확실히 간단한 이야기군요."
행크는 턱을 팔에 괴고 조용히 생각한다. 흐음. 이러니 나를 신용하는 것도 무리나 다름없겠군.
"원래는 열차강도 노릇이나 해보려고 했는데, 그건 그냥 승객들에게 민폐일것도 같고 말입니다."
행크는 랫에게 들릴 정도로만 작은 목소리로 읊조린다. -
457 행크 더 키드 (44E+54) 2016. 6. 1. 오전 1:14:04>>456 은 취소입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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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행크 더 키드 (44E+54) 2016. 6. 1. 오전 1:17:03"확실히 간단한 이야기군요."
행크는 턱을 팔에 괴고 조용히 생각한다. 흐음. 이러니 나를 신용하는 것도 무리나 다름없겠군.
"그럼 언젠가 저 숲에 있는 사람들도...?" -
45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7942E+57) 2016. 6. 1. 오전 3:05:03>>452 일단 할일이 생각이 안나니 천천히 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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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쿤 (65218E+58) 2016. 6. 1. 오전 8:07:39>>455
"제가 여기로 넘어온지 얼마 되지않았거든요. 아직 뭐...안정적인 일자리는 없습니다. 그런거 별로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예술 활동이나 하다가 돈이 필요하면 일 좀 하고 그런 삶이죠. 후원자를 찾게 된다면 여러모로 편하겠지만 말이죠." 쿤은 다 마신 잔을 내려놓는다. 알싸한 기운이 좀 도는 것같다. -
461 데니스 에드워즈 (46739E+64) 2016. 6. 1. 오전 9:04:57"아, 신은 어째서 나에게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주지 않으셨나!"
데니스는 투덜거리면서 다른 여우를 찾는 걸 그만둬. 자리에서 서서 아이를 달래듯 여우를 토닥여줘
"꼬마야, 안 잡아먹어..."
。▽°) 수사라던가 기능을 사용해서 여우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어캐 짐작이라도 해볼 수 있나요...? -
462 마스터 (65716E+61) 2016. 6. 1. 오후 11:26:09>>458 "운이 좋다면 안전하게 물러날 수 있을거고, 지금 분위기처럼 '아직 이길 수 있다' 하는 식이라면 싸움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죽겠지. 난 그래서 승산 없는 싸움을 버리고 빠르게 새로운 무기를 손에 익히고 살아남는 것을 택했다. 동족을 배신하긴 했지만, 나로서는 동족이 하는 일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살아남아 우리의 문화를 지키는 것이 진정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우리 문화가 백인들의 야만한 문화에 휩쓸려 본 모습을 잃을 거라 지레 두려워하는 노인들의 썩은 생각이 오히려 우리의 전사혼을 잃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단 말이야.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했군."
>>460 "예술 활동? 아티스트인가? 그렇게는 안 보였는데. 이제 사람 보는 눈이 좀 둔해진건가. 음악? 미술?"
>>461 데니스는 방금 눈앞에서 죽은 어미 여우를 보고 자신을 안고 이리 저리 갈 곳을 못 찾고 방황하는 거대 생물(?)에 안겨 있는 새끼 여우가 불안한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는데에 생각이 미쳤다. -
463 행크 더 키드 (07307E+61) 2016. 6. 1. 오후 11:45:55조용하 손가락을 서로 끼고 이야기를 듣던 행크는 알듯 모를듯한 표정을 짓고 납득했다는 듯이 모자를 눌러쓴다.
"그렇군요. 주제넘은 이야기긴 하지만, 당신은 가장 어렵고 힘든 싸움에 뛰어든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사는 땅도 사고방식도 다르지만 그 생각은 한명의 남자로서 존경스럽네요." -
464 쿤 (36751E+60) 2016. 6. 2. 오전 12:32:44>>462
"허어, 제가 그렇게 보이지는 않나요? 음...그럼 뭐로 보이시나요? 뭐 넓고 얉은 소양은 전반적으로 있긴 합니다만 주로 하는건 미술쪽, 조각입니다." 손가락 끝으로 잔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합니다. -
465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35318E+56) 2016. 6. 2. 오전 8:30:21바빠서 죽어버리겠네;ㅡ; 그타 집으로 돌아간다. 십분에서 십오분정도 걸어서 도착할 수 있을 길목에 내려서 걸어 돌아가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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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72378E+56) 2016. 6. 2. 오전 10:25:06일단 먹마즐로 돌아간 뒤에 멍키가 있다면 최근 악명을 떨치고 있는 범죄자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볼까 하는데...
어차피 배당금 받으려면 시간도 없고 당에선 할 일도 없으니 현상범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설마 현상범 잡는다고 당에서 말썽이 되는 건 아니겠지.. 당의 할 일이 바로 자경단이자 현상범 잡는거니. -
467 마스터 (33189E+61) 2016. 6. 3. 오전 2:54:42>>463 "흥. 난 무익한 싸움이 싫어서 그저 어느 편에도 서지 않았을 뿐이다. 나만의 싸움을 하긴 하지만. 그래, 네놈은 무엇으로부터 도망쳐 이 곳으로 왔나?"
>>464 "차려 입은 건 도시의 비즈니스맨으로 보이는데 말이야."
>>465 나도 그래.. 기묘하게 바빠.. 바쁘다고 죽진 말고. 아무튼 주디는 집에 걸어 돌아간다. 샐리는 먼저 자는지 집에 불이 꺼져있군.
>>466 멍키가 어깨를 으쓱한다. "뭐어, 저에게 돈을 벌게 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그런 정보라면 보안관 사무실에 가면 종류별로 수배지를 챙겨주지 않겠습니까요...? 마침 수배지를 갖고 있긴 합니다다는. 갖고 가진 마십시요. 저도 써야 되니까 말입죠."
멍키의 전단지 파일을 보면 잡혀 들어갔는지 굵게 붉은 줄이 그어진 사람들도 있다. 파일은 1등급(낮음)에서 올라가는 순서로, 이름은 ㄱㄴㄷ 순으로 잘 정리 되어 있다. 멍키가 말한다. "뭐, 범죄자는 많으니까 따로이 찾으시는 놈이 있습니까요? 그런 거라면 저도 양심의 가책 없이 요금을 물릴 수 있으니 말입지요. 헤헤헤... 1등급 이런 애들은 사실 별 거 아닙니다요. 소매치기나 뭐 이런 건데 운 나쁘게 액수가 크다던가 그런 게지요. 한편 5등급쯤 되면 살인이나 방화같은 좀 위험한 놈들입죠. 녜." -
468 마스터 (20188E+57) 2016. 6. 3. 오전 5:31:13"5등급 정도 되는 녀석을 찾고 싶군... 무력이 너무 높아서 경비대도 처치가 불가능한 자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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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20188E+57) 2016. 6. 3. 오전 5:31:35아니 내가 왜 마스터라고 썼지;;; 퍼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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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행크 더 키드 (97509E+62) 2016. 6. 3. 오전 8:23:15"에? 저요? 그걸 물어보셔야 압니까? 이 얼굴을 보세요. 덕분에 나 좋다는 여자들이 줄을 서고 싸움이 나서 여기로 튄거죠...는 농담이고...과거죠. 내키는대로 살아오다보니 사방이 적에 일상은 싸움, 의미도 이유도 없는 삶에 질린거죠. 물론 여기와서도 많은게 달라진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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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이름 없음 (61406E+60) 2016. 6. 3. 오후 12:58:09마스터, 새 시트 올라왔는데 확인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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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쿤 (45413E+59) 2016. 6. 3. 오후 4:15:02>>467
"그렇게보이는 쪽이 여러모로 대접받으니깐? 하하 그런거보다도 이런 스타일이 좋습니다." 어쨌든 칭찬에 가까운 말을 들은거니 쿤은 기분이 좋다.
//여유롭게 바텐더와의 대화도 좋지만 마스터도 바쁘신거 같고 저도 큰건 하고 결과보고 싶은 마음이 큰 상태라 그렇게 그들은 이야기를 나눴고 친해졌다거나 뭔가 사건이 터진다든가 하는 진행은 어떨까요? -
47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20188E+57) 2016. 6. 3. 오후 9:46:20아마 다들 대학 기말고사 기간이라 많이 바쁜 듯...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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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60058E+63) 2016. 6. 4. 오전 9:19:46"... 내가 좀 성격이 급하긴 하지. 자아."
데니스는 새끼 여우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아. 어쩔 수 없지.
"꼬마야 어디로 갈 거니? 이 형은 네가 걱정인데! 아아, 이대로 정말 괜찮을까? 신이시여! 이 작은 생명에게 축복을!"
。▽ ° ) 시작부터 호감도 -50이라니 망했스요... 벌써 대학교 기말 기간이군요! -
475 마스터 (98009E+60) 2016. 6. 4. 오후 12:18:03>>468 "...고산 지대는 어떤 치안이 행해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력'으로 경비대가 못 당하는 경우는 없습니다요. 단순히 시간과 인원이 얼마나 투입되느냐에 따라 다른 게지요. 5등급이라... 이 친구는 어떻습니까요? 방화범인데 글쎄 집을 4채나 홀랑 태워먹고 그 중 한 집은 자는 중에 일어난 일이라 일가족이 홀랑 타죽었다고 합니다요. 그 날 순찰 돈 야경꾼은 모가지가 날아갔겠구만요. 에 또, 이 놈이... 찰리 개런이군요. 마지막 범행이 사흘 전에 캐피털 시티 북부 주거지입니다요."
>>474 여우는 킁킁 냄새를 맡아 어미의 시체가 있는 곳으로 가서 앉는다. 아마 어미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겠지.
>>472 사건은 본인이 일으키거나 찾아야지. 캐피털 시티는 안전한 동네야. 시시때때로 창문 밖에서 누가 날라차기로 들어와서 수류탄을 흩뿌리고 도망가고 그러지 않아. 술집이 무슨 퀘스트 보드처럼 일을 물어다 주는데도 아니고. 일단 슬슬 아침이니 신문을 들고 포웰스한테 보고하러 간다거나 하면 되지 않을까?
>>470 "네놈도 별로 제대로 된 인생을 살고 있진 않군. 바나나나 하나 더 주게." -
476 행크 더 키드 (28994E+62) 2016. 6. 4. 오후 12:31:29"네네. 여기요"
행크는 랫에게 바나나를 내놓고 자기도 하나 꺾어서 우걱우걱댄다.
"그럼 랫씨는 앞으로 어쩌실 생각입니까?" -
477 마스터 (98009E+60) 2016. 6. 4. 오후 12:43:16>>476 "뭘 어째. 하던 대로 현상금이나 타서 잘 먹고 잘 살다가 어느 날 흰둥이 놈 총탄에 죽겠지. 이 황야에 계획 같은 건 세워 놓아봐야 다 의미 없는 짓이야. 선조들의 지혜가 괜히 물처럼 바람처럼 살아라고 하는 게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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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행크 더 키드 (28994E+62) 2016. 6. 4. 오후 12:46:15"흐으음....."
행크는 조용히 머리를 굴리는 시늉을 하더니 아, 하고 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밝은 표정을 짓는다.
"랫씨 혹시 센트럴에 안 가볼래요?" -
47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5293E+61) 2016. 6. 4. 오후 12:53:24>>475
"하기야 총은 만병지왕... 것보단 아무리 날고 뛰는 놈이라도 혼자서 훈련된 군인 여럿을 죽이는 건 어려운 법이니... 어르신. 본인은 그런 천인공노한 자를 잡는 일을 했네. 훈련받은 자경단원이 경비대를 도우며 악인들을 잡아 명예를 얻는 일. 이는 본인 혼자서 할 일인 듯 하니 조금은 함구해주시길 비네."
찰리 개런의 처우는 Alive인가 아니면 Dead or alive인가? -
480 앨런 (99478E+59) 2016. 6. 4. 오후 2:59:17막 이민선에서 내려 콜드 스틸 콜로니에 첫 발을 디딘 앨런은 항구의 싸늘한 바람에 잠시 걸음을 멈췄다. 이 곳엔 그가 아는 사람도, 그를 아는 사람도 없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일은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
그렇다 해도 예전과 같을 순 없겠지만.
머릴 흔들어 잡념을 떨쳐낸 앨런은 멈췄던 걸음을 다시 옮겼다. 우선은 간단한 거라도 일자리부터 알아봐야겠지. 여기도 도축장이 있으면 좋을 텐데- 적당히 식당처럼 보이는 곳으로 들어간 앨런은 가벼운 식사를 주문하며 종업원에게 말을 걸었다.
"뭐 하나만 묻겠습니다. 제가 이 곳에 처음이라 그런데, 일자리를 구하려면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고기 다루는 일을 좀 했었고, 요리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습니다만……." -
481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60477E+58) 2016. 6. 4. 오후 3:50:17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니스는 찢어지는 마음을 뒤로 한 채 숲에서 나온다...... 지금 몇 시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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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마스터 (62255E+61) 2016. 6. 5. 오전 12:40:42>>478 "캐피털 시티? 거긴 일감이 별로 없어서 말이야. 딱히 흥미가 가지 않는군. 뭐 보물이라도 숨겨 놨나?"
>>479 그렇군. 생사는 관계없는걸로. "저야 정보상인데, 대금을 못 받으면 딱히 뭘 알려주고 그럴 필요는 없습죠. 자, 그러니 정보료 치러 주시지요."
>>480 그럼 앨런이 들른 곳도 먹마즐인 걸로. "응? 식당마다 다루는 요리가 다르니까 거기서 원하는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다른 거 아니겠어? 아하. 오늘 이민선이 또 새로 들어왔구만? 흠. 푸줏간은 저 쪽(가는 길을 상세히 알려준다)이고 고기 내오는 식당은.. 흠. 다 기억은 못하겠지만 가까운 스테이크 하우스라면 그릴스라고 저 쪽에 있어."
>>481 대충 11시-1시 사이겠군. -
483 앨런 캐슬 (35561E+60) 2016. 6. 5. 오전 12:46:36푸줏간이라면 문제없다. 그쪽에서 도제를 필요로 할 지가 문제긴 하지만, 원래 고된 일이라 항상 일손이 딸리는 직종이니까. 우선은 그쪽부터 들려야겠군.
"설명 감사드립니다."
점원의 친절한 설명에 앨런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하고는 식사를 마쳤다. 이윽고 계산을 마치자, 그는 가게를 나서 점원이 가르쳐줬던 길을 따라 푸줏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484 행크 더 키드 (89612E+55) 2016. 6. 5. 오전 12:50:46"보물이라면 보물이죠. 당신은 우리와는 탐 많이 다릅니다만...그 다르다는 점을 좋아해줄 사람이 있어요. 어...더 정확히는 궁금해할 사람이라고 하나."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바나나를 하나 더 까 먹는다.
"뭐 그 사람이 당신을 반길지 어떨지는 결정된건 아닙니다. 저도 장담을 못하거든요. 하지만 무법자라면 그게 좋은 거 아닙니까? 뭔가를 걸었을 때 잃을게 적다는 점." -
485 행크 더 키드 (89612E+55) 2016. 6. 5. 오전 12:52:03주디주. 혹시 슬리핑 랫을 경호원으로 쓰실 생각 없나요? 의뢰를 받아주신 것에 대한 보답이랄까요. 마침 바바리안 관련 일을 하시고 계신대다 강하니 무력에도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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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마스터 (62255E+61) 2016. 6. 5. 오전 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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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행크 더 키드 (89612E+55) 2016. 6. 5. 오전 1:11:57사실 행크는 이렇게 관계도 넓히는게 재미라, 퍼디난드나 쿤이나 데니스나 앨런등도 만나보고 싶네요 마침 할 일도 없으니 가능하다면 그쪽으로 가볼까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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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행크 더 키드 (89612E+55) 2016. 6. 5. 오전 1:16:29"....거렁뱅이라 미안하게 됐네요. 돈은 많을겁니다. 하인도 부리고 있고".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그에게 주소를 건넨다.
"도우가 보냈다고 이야기하면 될 겁니다. 아 그리고 딴 곳에서 제 이야기는 하지 말고." -
489 앨런 캐슬 (35561E+60) 2016. 6. 5. 오전 1:18:39꽤 크군, 고향보다 클 지도 모르겠어. 도제였던 그 애들은 잘 지내려나- 잠시 동안 흐릿한 기억에 빠져 있던 앨런은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가는 누군가 덕에 정신을 차렸다. 한숨을 내쉬며 마음을 다잡은 그는 카운터로 발걸음을 옮긴 뒤 여자에게 정중히 인사를 건넸다.
"실례합니다. 오늘 이 도시에 도착한 사람인데, 혹시 일손을 구하시나 해서요. 도축일은 몇 년 정도 한 경력이 있습니다만……." -
49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48123E+57) 2016. 6. 5. 오전 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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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마스터 (62255E+61) 2016. 6. 5. 오전 4:03:50>>488 "네놈 이름도 모르는데 어떻게 네놈 얘기를 하나? 맹랑한 놈이군. 아무튼 바나나 값 대신 한번 가 보도록 하지. 어지간해서는 미친 소리거나 함정이라고 무시하겠지만, 네놈은 흰둥이들 치곤 맑은 편이니 말이야. 재미 없는 얘길 했으면 목이 달아났을거다." 랫이 크게 웃는다.
>>489 남자가 여자를 흘끔 보자 여자가 꽤 반가워하는 기색으로 말한다. "어머, 도축일 경력자요? 잘 됐네요. 보시다시피 막 잡은 소를 해체하고 있는데. 도와주시면 하는 거 보고 채용을 결정할게요. 칼 준비해드려요?"
>>490 북부 주거지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이다. 캐피털 중심지나 서쪽 항수처럼 마냥 시끌벅적하진 않고 정원이 있고 집이 있고 울타리가 있고 하는 정도이다. 연립 주택 등은 거의 없고 대부분 개인 주택이다. 범행 현장에 가 보면 이미 전소된 2채의 집은 허물어져서 집터만 덩그러니 있다. -
492 앨런 캐슬 (35561E+60) 2016. 6. 5. 오전 4:21:22"아, 네. 그래주시면 감사하죠."
가방 안의 익숙한 칼을 꺼낼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지. 앨런은 고개를 끄덕인 뒤 잠자코 몸을 풀며 기다렸다. 그러고보니 제대로 소 해체하는 것도 오랜만이군. 솜씨가 녹슬진 않았으려나? -
493 쿤 (10032E+60) 2016. 6. 5. 오전 6:35:08>>475
아아 슬슬 아침이군요 그정도면 좋습니다.
쿤은 슬슬 자리를 정리하며 조만간 다시 오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먹마즐을 벗어납니다. 포웰스에게 가는 길에 오늘자 신문을 하나 구하고 포웰스를 만나러 가죠. -
494 행크 더 키드 (89612E+55) 2016. 6. 5. 오전 9:31:38"하아아? 이래뵈도 저 무진장 강하다고요?"
행크는 그렇게 너스레를 떨더니 바나나를 남겨두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럼 여기도 볼짱 다 봤고, 슬슬 다른 곳으로 가볼까 하는데 추천해주실 곳 없습니까?" -
495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3095E+57) 2016. 6. 5. 오전 9:34:51그럼 데니스는 불쌍하고 가여운 작은 새끼 여우에게 조금 나눠준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먹어.
드보쉬에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외곽에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나요? -
49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48123E+57) 2016. 6. 5. 오전 10:24:41>>491 뭔가 단서라도 찾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일단 이 폐허에 무언가 특이한 게 있는지 지켜보다가(현장은 보존해야 하기에 손으로 뒤져보지는 않는다.) 이웃 사람이 지나간다면 한번 죽은 자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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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마스터 (56267E+58) 2016. 6. 6. 오전 4:00:51>>492 좋아. 그럼 앨런은 기술 2로 굴려볼까?
>>494 "애송이가. 총 좀 다룰 줄 아는 건 맞는 것 같지만 대자연의 가호를 받는 전사들을 상대하려면 멀었어." 랫은 피식피식 웃는다. "다른 곳이라.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 좀 있어 보는 건 어때? 돌아보지 말고. 자네 왼쪽에서 자네를 쳐다보는 바텐더가 상당히 자네에게 관심이 있는 거 같군. 아무튼. 난 먼저 가 보겠네."
>>493 포웰스는 아침을 우걱우걱 먹고 있다. "아, 자넨가. 예술가 선생. 그래, 자신있게 나타나는 걸 보니 뭔가 하긴 했나보군? 아앙? 본인 목이 날아가면서 피를 튀기는 행위 예술을 하려고 온 게 아니라면 말이야. 크크크."
>>495 물론. 캐피털에서 나서면 표지판이 서 있고, 길을 따라 쭉 걸으면 드보쉬가 나온다.
>>496 현장은 이미 범행 후 수사반이 다녀갔고 복구를 위해 집터를 인부들이 밀어놓은 상태다. 딱히 보전할 필요는 없겠지. 동네 사람들에 의하면 평범한 사람들인데 한 쪽이 불이 붙어서 다른 쪽도 봉변을 봤지만 소방수들이 빠르게 출동해 더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은 막았다는 듯 하다. 그리고 담벼락이 낮은 편이지만 돈 문제도 그렇고 주민들끼리 의심하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되어서 보강할까 말까 하는 얘기도 했었다고 한다. 범행은 저녁 시간에 이루어져서 불이 아주 잘 보였고, 덕분에 신고도 빠르게 이루어진 듯 하다. -
498 쿤 (13933E+55) 2016. 6. 6. 오전 8:51:00>>497
"아침을 먼저 드시죠, 이걸 보신다면..." 돌돌 만 신문으로 스스로의 머리를 툭툭 건드리며 말합니다.
"체 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작게 웃음소리를 내며 신문을 펼쳐 그 내용을 확인합니다. 아, 이 얼마나 떨리는 순간인가! -
499 행크 더 키드 (14941E+54) 2016. 6. 6. 오전 11:02:13"네네. 그러죠. 좋은 여행 되시길."
행크는 그렇게 랫을 떠나보네고, 바텐더에게로 향한다.
"뭐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으신건가요?" -
500 마스터 (56267E+58) 2016. 6. 6. 오후 1:02:36>>498 "그거라면 이미 봤지. 화려하게 했더군. 과연 자칭 예술가라 할 정도는 되더군 그래... 게다가 흔적은 남기면서도 누구인지 알기 힘들게 처리까지. 완벽해. 좋아. 마음에 들었어! 후후. 어이쿠. 수영을 즐기셔서 그런지 예술가님 옷이 말이 아니군. 얘들아! 새 옷 한벌 내 와라! 그리고 밥도 좀 갖고 오고!"
옆의 덩치들이 의자를 내주며 쿤에게 앉으라는 손짓을 한다. 곧 아침 식사가 나오고 의자 옆에 잘 개어진 옷이 놓여진다.
"그래그래. 후후후. 간만에 쓸만한 인재가 들어온 거 같아 난 기뻐. 무슨 말인지 알아? 기쁘다고. 아침이니 술은 생략하겠지만 말이야. 케케케. 그런데 자네, 각본의 연출에는 소질이 있나? 아니면 자기 각본은 자기가 쓰는 편인가? 어느 쪽이든 존중하겠어. 음 그래."
>>499 바텐더가 "맥코이..씨 맞으시죠? 이 쪽지를 누가 전해달라고.." 하면서 두리번 거리지만 보이지 않는지 "하더군요." 하고 말을 흐린다. 쪽지에는 예의 문양이 그려져 있다. 쪽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마을의 가장 신참 보안관 조수를 제거하라. 두번째 조수는 우리편. 조수는 모두 넷." -
501 행크 더 키드 (14941E+54) 2016. 6. 6. 오후 1:33:55"................네. 감사합니다."
행크는 조용히 얼굴을 감싸쥐고 고민한다. 젠장. 이런 일을 피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먼 곳에 왔건만, 이 놈들은 대체 뭘 하는 놈들이지?
이런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놈들이라니. 행크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보안관서로 간다. -
502 쿤 (58276E+61) 2016. 6. 6. 오후 2:01:22쿤은 자리에 앉아 옆에 놓여진 옷을 주섬주섬 걸쳐 입으며 포웰스의 말을 묵묵히 듣습니다. 그리고 빵을 조금 찢어 입안에 넣고는 우물거리며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엽니다.
"특별히 가리지는 않을거 같습니다만 지금 까지는 제 각본은 제가 쓰고 제가 연출해왔죠. 제 능력도 능력입니다만 절 도와줄 인원이 없었거든요. 어느쪽이든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일테니 상관없습니다." -
503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49807E+62) 2016. 6. 6. 오후 3:49:19오오... 데니스는 드보쉬로 가. 드보쉬에 가면 마을 사람에게 질문해서 작은 동물들을 기르는 사람을 찾아본다.
그리고 시간... 시간... 시간 계속 물어보는 것도 좀 그러니 늦은 오후쯤 되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ㅠㅠㅠ -
504 퍼디난드 맥데이먼◆3WScUmX/Xs (59626E+53) 2016. 6. 6. 오후 4:26:15
-
505 마스터 (56267E+58) 2016. 6. 6. 오후 5:39:45>>501 허름한 보안관 사무실에는 건장한 보안관이 금색으로 빛나는 별모양의 보안관 뱃지를 달고 지저분한 소파에 누워있다가 일어난다. "무슨 일이쇼." 당장 사무실에는 보안관 밖에 없군.
>>502 포웰스가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좋아. 내가 재능을 알아보는 첫 스폰서가 된다 이거구만? 그래그래. 좋지. 그럼 부탁할 일이 하나 있군. 들어줄 수 있겠나?"
>>503 마을 회관에서 촌장에게 물어보면 대개의 작은 동물이라는 건 숲에서 잡기 때문에 따로 기르는 사람은 없는 모양이다.
>>504 서로 다른 3건의 방화 범죄가 일어난 것이고, 3건쯤 되니까 5등급 수배범이 된 거다. -
506 쿤 (42096E+56) 2016. 6. 6. 오후 6:13:12>>505
쿤은 그의 말에 에드워드 오르만이 잠시 생각난다.
아직 그와 제국에게는 쿤의 메세지가 전해지지 않았겠지
그 메시지를 받으면..그는 어떻게 반응할까?
뭐..이 생각은 잠깐 들었을 뿐이고 다시 집중해야지
"좋습니다. 말씀해보시죠." -
507 행크 더 키드 (14941E+54) 2016. 6. 6. 오후 6:41:52"안녕하십니까. 그....여기서 근무한다는 조수 한명을 찾으러 왔는데 말입니다. 두번째라나 뭐라나..."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맹한 표정으로 턱을 긁었다.
"그 아줌마 누군지는 몰라도 왜 나한테 이런 심부름을 시키는지 모르겠네요. 늦바람이라도 난건가?" -
508 행크 더 키드 (14941E+54) 2016. 6. 6. 오후 6:41:52"안녕하십니까. 그....여기서 근무한다는 조수 한명을 찾으러 왔는데 말입니다. 두번째라나 뭐라나..."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맹한 표정으로 턱을 긁었다.
"그 아줌마 누군지는 몰라도 왜 나한테 이런 심부름을 시키는지 모르겠네요. 늦바람이라도 난건가?" -
509 퍼디난드 맥데이먼◆3WScUmX/Xs (59626E+53) 2016. 6. 6. 오후 6:41:56>>504 일단 보안관 사무실로 찾아가서 자세히 물어본다. 최소한 범죄가 일어난 곳이 어디인지만 알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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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49807E+62) 2016. 6. 6. 오후 6:48:08아... 그러면 촌장님께 혹시 여기에 작은 동물을 기르는 법을 알고 있을 법한 사람은 있는지 여쭈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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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마스터 (1262E+61) 2016. 6. 8. 오전 9:09:51>>506 "예술가 선생, 유즈빌이라는 마을에 대해서 아나? 리븐델의 위성 마을 같은 곳이야. 거기에 캘리다라는 여자가 살지. 돈을 받아 와야 하는데 말이야. 한 5만 달러? 가서 그 여자가 돈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없는 거 같으면 될 수 있는 한 뻑적지근하게 여자랑 집을 없애버려. 방법은 신경 안 쓸테니 말이야. 좀 단순하고 재미 없는 일인 거 같긴 하지만 뭐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지. 안 그래? 쉬운 거 부터 좀 해보자고."
>>507 보안관이 인상을 쓰며 말한다. "뜬금없이 들어와서는 무슨 소리요? 두번째 조수가 뭐 어쨌다는 게요. 바람은 또 무슨 소리고?"
>>509 북부 주거지와 드보쉬 근처에서 좀 떨어진 집 한 채, 그리고 남부 주거지의 서방식 가옥 한 채가 불에 탔다는 기록이 있고,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소견서가 있으며, 용의자는 키가 작고 머리가 조금 벗겨지려고 하는 백인 남성인 듯 하다. 허나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유색인종이라는 의견도 한 건 있다.
>>510 그러니까, 그렇게 물어봐서 없다고 대답을 들은 것이다. -
512 쿤 (96475E+63) 2016. 6. 8. 오전 9:13:51>>511
"채무관계는 늘 깔끔해야 하는 법이죠. 좋습니다, 몸 좀 푸는 겸 일을 진행해보죠."
옷을 다 챙겨입은 쿤은 깜빡했다는 듯이 뒷늦게 입을 엽니다.
"아아, 내 정신 좀 봐라...따로 지원해 주실 물건 같은건 없는 겁니까? 물건이 아니라도 말이죠. 펑펑, 터지는 친구는 이제 없거든요" -
513 행크 더 키드 (36645E+59) 2016. 6. 8. 오전 9:31:30"에...그렇게 말씀하셔도 자세한건 저도 모르는데...전 방금 전에 만난 아줌마한테서 여기 들러서 두번째 조수에게 저쪽 술집에서 해질녘즘에 보자는 이야기만 듣고 왔거든요. 보수로 푼돈 좀 받고."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뒤돌아가려한다.
"그럼 전 전해드렸으니 가보겠습니다?" -
514 마스터 (1262E+61) 2016. 6. 8. 오후 7:52:28>>512 포웰스가 인상을 팍 쓰자 옆에 있던 좀 마른 남자가 황급히 쿤을 붙잡아 끌고 나간다. "어이쿠, 간도 크셔라. 두목이 가라고 했으면 일단 나서는 겁니다. 자, 일단 당신도 우리 소속 비슷한 게 됐으니까 필요한 게 있으면 저한테 얘기하시면 일반적인 가게에서 구할 수 없는, 그 펑펑 터지는 친구 같은 것도 구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거부터 받으시지요.."
남자가 400 달러가 든 돈 봉투를 주머니에 찔러넣는다. "이번 일의 보수입니다. 이걸 우리가 했다고 공공연하게 광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의 뒷세계에서의 위상은 올라가는 거거든요. 뭐 필요한 거 있으시면 지금 얘기하시죠."
>>513 "알겠소. 전해두지. 용건은 그게 다요?" 행크는 오후 1시쯤이군. 바나나를 먹어둬서 배는 그렇게 안 고프다. 보안관이 딱히 더 할 얘기 없으면 나가라는 압박을 잔뜩 주는 가운데, 다음 행동은? -
515 쿤 (7663E+60) 2016. 6. 8. 오후 9:56:01>>514
"아, 그런건가요? 조직 생활같은건 처음이라 또 이런 부분은 잘 모르겠군요. 반갑습니다. 잘해보도록 하죠, 쿠드렌입니다." 그에게 이미 알겠지만 스스로를 소개하며 악수를 청한다. 아마, 통성명이 되겠죠?
"필요한거라...당장은 음...사람도 좀 빌릴수 있을까요? 물건을 미리 많이 가지고 다녀도 짐만 되니 일단 살펴보고 연락할테니 접선 할 수 있는 루트를 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아아, 그래도 소형 폭탄 몇개 정도는 가지고 다니는 편이 좋겠군요. 독도 조금 챙기고...적당히 단검도 한 자루 정도? 이정도면 당장은 차고 넘칠거 같네요." -
516 행크 더 키드 (36645E+59) 2016. 6. 8. 오후 10:11:37"뭐 저야 이야기 전했으니까 그걸로 됐죠. 수고하십쇼 보안관님~"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나가본다. 조용히 적당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자. -
517 마스터 (1262E+61) 2016. 6. 8. 오후 10:56:31
-
518 쿤 (97511E+59) 2016. 6. 8. 오후 11:14:20>>517
"...그렇다면 마비로 하죠. 마비 독으로 효과 좀 강한 걸로 3회분 정도 폭탄은 지난번 수준이면 좋을거 같긴 한데 4개 정도 , 간단한 다이너마이트도 10개 정도 따로 구해가죠." -
519 행크 더 키드 (36645E+59) 2016. 6. 8. 오후 11:35:06"........"
행크는 조용히 모자를 눌러쓰고 약속 장소로 나간다. -
52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7602E+49) 2016. 6. 9. 오전 6:35:59북부 거주지는 들러봤으니, 일단 드보쉬와 남부 주거지를 둘러본다.
이들 피해자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까? -
52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7602E+49) 2016. 6. 9. 오전 6:35:59북부 거주지는 들러봤으니, 일단 드보쉬와 남부 주거지를 둘러본다.
이들 피해자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까? -
522 마스터 (14405E+59) 2016. 6. 10. 오전 10:03:33>>518 남자는 찌푸린 인상을 풀지 않고 머릿속으로 뭔가 셈하더니 말한다. "다이너마이트 같이 취급하기 어려운 건 여기 없고, 폭탄 네개, 마비독 3회분. 다 해서 280 달럽니다." 빨리 내놓으라는 듯 한 손을 내민다. "마비독은 몸 깊이 쑤셔 넣어야 듣는 거니까 주의하십셔. 칼에 발라서 깊이 찌르든 어떤 방법으로 먹게 하든 해야 됩니다."
>>519 행크가 약속 장소인 술집으로 간다. 물론, 저녁께의 술집은 매우 붐비고 있다. 터프가이, 혹은 그렇게 보이고 싶은 남정네들이 잔뜩 모여 죽인 바바리안에 대한 이야기나 돈 될 거 같지만 사실은 반푼어치도 안 되는 이야기를 소리 높여 떠들고 있다. 목적한 사람을 찾으려면 수사 3으로 굴리든, 다른 방법을 써야 하겠군.
>>520 이 부분이 치안대가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다. 범행 수법은 목재 건물에 불을 붙인다는 게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고, 피해자들은 거의 연관성이 없는 사람들이다. 하나는 백인 가족이고, 하나는 흑인 노동자이며, 하나는 서방에서 건너온 외지인이다. 이자카야에서 일하는 말단 종업원이었다는 듯 하다. 퍼디가 그렇게 돌아다니면 해가 지고 저녁이 된다. -
523 행크 더 키드 (10869E+53) 2016. 6. 10. 오후 2:26:41.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굴리자 다이스 운명의 다이스 -
52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1981E+60) 2016. 6. 10. 오후 3:17:43>>522 일단 먹마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한숨 자도록 하자. 다음 날엔 새로운 이벤트가 뜨겠지...
-
525 쿤 (48682E+58) 2016. 6. 10. 오후 3:43:06>>522
쿤은 큰 망설임 없이 돈을 냅니다.
"사람은 지원해줄수 없는건가 보군요. 혹시 조직의 사람이 아니라도 돈 받고 일 좀 해줄 사람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뒷처리에 이용 할 수 있을까 하는데 말이죠. " -
526 쿤 (48682E+58) 2016. 6. 10. 오후 3:43:06>>522
쿤은 큰 망설임 없이 돈을 냅니다.
"사람은 지원해줄수 없는건가 보군요. 혹시 조직의 사람이 아니라도 돈 받고 일 좀 해줄 사람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뒷처리에 이용 할 수 있을까 하는데 말이죠. " -
527 마스터 (69084E+53) 2016. 6. 13. 오후 12:13:38
-
528 쿤 (17253E+48) 2016. 6. 13. 오후 5:36:40>>527
"주먹이라...일단은 주먹보다는 뒷조사나 도둑질좀 하는 녀석으로 부탁드리죠. 입이 무거운 녀석이면 여러모로 좋고요."
그리고 쿤은 돈을 세더니 어느새 30달러를 훌쩍 넘겨 60달러를 건넨다.
"제가 소개 받고 싶은건 모두 2명인데...한 명은 아까 설명드린 친구고요. 다른 한분은 바로 당신입니다. 저는 당신도 소개받아 알고 싶군요." -
529 마스터 (69084E+53) 2016. 6. 13. 오후 11:32:13>>528 "소개는 어렵지 않지만 전 좀 비쌉니다. 바쁜 몸이기도 하구요." 남자는 돈을 자기 뒷주머니에 넣고 옆의 덩치에게 누군가의 이름을 말하며 불러 오라고 한다. 몇 분이 지나면 바싹 마른 남자와 아까의 덩치가 나타난다. "이 친구라면 뒷조사 및 도둑질 둘 다 괜찮게 하죠. 재키라고 합니다. 재키, 이쪽은 쿠드란씨요." 그러자 재키가 쿤에게 묻는다. "안녕하시오. 돈은 어떻게, 건당으로 지불할거요, 일당으로 지불할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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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쿤 (15778E+49) 2016. 6. 14. 오전 12:37:40>>529
호오...어차피 굴러들어온 돈, 큰 미련은 없지만 저 남자는 정말 쿤에 마음에 들기 시작하는군 뭐 일단 눈 앞에 일부터 마무리 해야지...재키라는 친구에게 고개를 돌리고 가볍게 웃으며 입을 엽니다.
"글세, 건당으로 가죠. 많은 일은 아니지만 쉬울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그리고 살짝 남은 돈을 세어보며 묻습니다.
"그래, 건당 얼마로? 아니 어떤 일인지 설명드리면 그에 맞는 돈을 제시하는 건가?" -
531 마스터 (37921E+54) 2016. 6. 14. 오전 4:23:13>>530 재키는 무뚝뚝하게 말한다. "후자요. 어떤 일을 맡기시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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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43695E+54) 2016. 6. 14. 오전 5: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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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쿤 (15778E+49) 2016. 6. 14. 오전 8:27:40"어제 폭발한 배의 화물목록을 얻고 싶군요. 항구에서 일하는 존 크랙이라는 자가 가지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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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23476E+54) 2016. 6. 14. 오후 3:50:01아이고, 그럼 꼬마 친구를 어쩌면 좋담... 데니스는 촌장님께 감사 인사를 건네고 조금 쉬기로 한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바이올린 케이스를 들고 걸어다녔으니 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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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마스터 (01017E+62) 2016. 6. 15. 오전 2: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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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쿤 (91968E+57) 2016. 6. 15. 오전 7:38:36>>535
"믿고 맡기죠, 재키"
쿤은 100달러를 마저 넘긴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의뢰를 완료하면 여기서 다시 만나는 걸로 하죠. 물건만 맡겨두셔도 되고요. 뭐 더 편한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쿤은 고개를 돌려 남자를 본다. "다음에는 꼭, 소개 받는걸로 하죠. 리븐델은 얼마나 걸리나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가는 방법도 묻는다. -
537 마스터 (01017E+62) 2016. 6. 15. 오후 12:33:13>>536 재키가 사라지고 남자는 리븐델에는 기차를 타고 8시간 정도 가면 된다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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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퍼디난드 맥데이먼◆3WScUmX/Xs (1E+54) 2016. 6. 15. 오후 4:25:40일단 식사를 한 뒤에 잡화점을 찾아서 지도를 구입한다. 그리고 사건 지점을 거기에 대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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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쿤 (91968E+57) 2016. 6. 15. 오후 5: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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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58556E+62) 2016. 6. 15. 오후 6:13:37작은 여우 친구는 아직도 그 자리에 있으려나. 데니스는 내일 한 번 더 숲에 들어가보기로 마음먹고선 걷는다. 공연장이... 캐피탈 시티 8번가에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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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마스터 (20227E+56) 2016. 6. 16. 오전 9:30:19>>538 그건 경찰들도, 다른 현상금 사냥꾼도 앞에 다 해본 거겠지. 그렇게 한것만으로 뭔가를 알아내려면 수사 5를 굴려보자. 그게 아니라면 대입하고 어떻게 하나?
>>539 다행히 갖고 있는 돈이 딱 맞는다. 쿤은 행운 1로 굴려보자.
>>540 공연장에 도착하면 근엄해보이는 남자 하나, 잘 다듬은 콧수염의 남자가 하나, 어제의 안내원이 있다. "어서 오십시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쪽이" 하고 안내원이 근엄한 남자를 손바닥으로 정중하게 가르킨다. "마에스트로 카르디온 델 아귀유, 그리고 이 쪽이" 콧수염을 가르킨다. "콘서트 마스터 아벨 스미스 씨입니다. 연주하시는 악기, 바이올린 맞으시지요?" -
542 쿤 (48463E+61) 2016. 6. 16. 오후 2:57:57푸후후..행운 1정도야 쿤에게는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
543 마스터 (9786E+57) 2016. 6. 16. 오후 10:26:53>>542 -1 하나나 둘만 더 나왔어도 말이지. 후후. 그럼 쿤은 좀 좌석이 불편하긴 하지만 리븐델까지 잘 도착한다. 도착하니 대략 오후 5시군. 리븐델 역은 캐피털 시티만큼은 아니어도 아담하지만 잘 정비된 평화로운 도시로 보인다. 역 주변에는 마차가 많이 대기하고 있고 열차에서 내린 몇몇은 바로 마차를 잡아탄다. 역 근처에는 가게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활발한 분위기의 도시이다.
-
544 쿤 (05851E+55) 2016. 6. 16. 오후 10:39:53>>543
혹시 기차에 신문같은게 있다면 집고 내려서 천천히 읽어보며 주변을 거닌다. 이 날씨를 좀 즐기며 말이죠. 뭐 그런게 없다면...주변 사람 구경이나 하며 좀 돌아다녀보죠. -
54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2155E+53) 2016. 6. 16. 오후 11:31:35사람 잡는 것 말곤 여러가지 귀족으로서 교양을 배운 게 전부인 퍼디난드의 입장에선 쌩 잔머리를 굴려선 뭐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선 멍키에게 또 의지해야 하겠지. 일단 아침 식사시간에서 멍키와 같이 식사를 하다가 은근히 말한다.
"개런을 쫓다 말일세. 은근히 재미있는 점이 있는 것 같아. 하나는 백인 가족이고, 하나는 흑인 노동자이며, 하나는 이자카야에서 일하던 외지인이란 말이지. 혹시나 말일세. 어르신. 이곳에서도 그런 부류들이 있는가 싶어. 물론 그 백인 가족이 콜로니 토박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외부인들을 눈꼴시럽게 보는 부류가 있던 걸까?" -
54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2155E+53) 2016. 6. 16. 오후 11:31:58식사를 하다가 -> 포커를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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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행크 더 키드 (17173E+49) 2016. 6. 17. 오전 11:19:39행크는 남자에게 접근한다. 길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겠지.
-
548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56207E+58) 2016. 6. 17. 오후 5:07:00"안녕하세요. 오늘 오디션을 보게 된 데니스 에드워즈입니다."
끄앙. 데니스는 일단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그러고 보니 어제 안내원한테 이름 안 알려줬는데 진짜 명단에 부랑자라고 적어둔 건 아니겠지(...)
"네, 바이올린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