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55094> 드디어 시작하는 누군가의 기록소 (26)
익명의 파랑 씨
2022. 2. 15. 오전 1:44:06 - 2022. 2. 17. 오후 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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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1:44:06눈팅한지는 꽤 오래됐는데, 이제서야 시작한다.
우울증이 폭발하거나, 여러모로 감정조절이 안되면 글이 폭주하고, 아니면 하루에 한 줄 정도로 예상된다.
순식간에 876에 도달하는 그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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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1:44:56근데 오늘은 감정 상으로는 50개는 채우고도 남을 것 같다.
처음부터 폭주하면 곤란하니, 적절히 커팅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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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1:49:50무난하게 오늘의 식단부터 적어볼까.
... 역시 입맛이 없어 간단한 컵밥 하나로 끝나버렸다.
오늘 굉장히 활동적이였고, 한 일도 많고, 분명 칼로리 소모는 꽤나 높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배고프지가 않더구만.
무난한 소재로 시작했는데 뭔가 에스컬레이팅이 된다. -
3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1:53:07뭐, 어짜피 슬슬 다이어트 해야 하는 참이였으니, 오히려 좋아.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겠구만. -
5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00:55그나저나 나메는 적당히 지엇는데 생각보다 찰떡같이 지어진 것 같다.
맘에 쏙 드는구만. 띄어쓰기는 하지 않는게 국룰인것 같지만, 뭔가 불편해서 어쩔 수 없이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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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05:41근데 무슨 놈의 파도가 이렇게 크게 오는지.
역대급이네. 몇 년만일까?
오히려 아직 이 정도로 큰 해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거에 위안을 삼아야 할까?
이번에는 어떤게 휩쓸려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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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06:47안되겠군. 슬슬 위험하다.
내일의 정상적인 커리어를 살짝 포기하고, 비상약으로 잭콕 한 잔 처방받았다. -
8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08:13도수 40도. 콜라가 네 배 들어가야 하니, 도수 8도의 아주 약한 술이 되었다.
이정도는 문제 없지. -
9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21:34정말, 잭 콕이 나 여러번 살렸다니까.
냉장고에 차갑게 식혀진 잭 다니엘은 진짜 상비약이 맞다. -
10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23:14막 만들어서 한 모금 입에 머금을 때는 정말 극상이다.
시간이 좀 지나서 얼음이 살짝 녹아들어 약간 물 탄 맛이 되어도, 그 나름의 묘미가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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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24:28머리가 잔뜩 뜨거워졌을때, 잔을 이마에 갖다댈 수도 있으니, 훌륭한 해열제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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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27:44오늘은 특별히 왕 아이스볼을 넣어봤는데, 생각보다 더 훌륭한 것 같다.
하이볼에 아이스볼이라니. 정말 최고의 조합이구만. -
13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37:41오늘의 술 안주 목록
자우림 - 스물다섯, 스물하나
아이유 - Love Poem
장범준 - 잠이 오질 않네요
아이유 - 아이와 나의 바다
김경호 -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Sia - Chandelier
Jordan Smith - Chandelier (Covered)
The Cranberries - Zombie -
14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39:02훌륭한 어른이는 앙금이 남아있더라도, 내일을 위해 자야만 한다.
적어도 눈은 감고 있어야겠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것 보다는 그나마 괜찮다. -
15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40:45오늘은 이만 커튼 콜을.
암막 뒤는 보지 않는 편이 역시 좋다. -
16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전 2:45:34진짜 슬슬 누워야겠군. 밤이 이렇게 끔찍하고, 길고, 아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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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익명의 참치 씨 (qFi.KOsep6) 2022. 2. 15. 오후 3:02:29새로운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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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익명의 파랑 씨 (gf/DzedZjQ) 2022. 2. 15. 오후 8:38:29생각보다 별 일 아니였군.
다행.
오늘의 식단은 저칼로리 식단조절용 도시락 1,2였다.
의외로 맛있긴 한데, 뭔가 공허한 무언가를 먹는 느낌이 드는건 기분 탓이려나. -
20 익명의 파랑 씨 (gP5I9ai7W2) 2022. 2. 17. 오전 1:28:51오늘도 별 일 없었다.
진전도, 퇴보도 없이 적당히.
오늘의 식단
식단조절용 도시락 3,4.
맛은 있다.... 여전히. -
21 익명의 파랑 씨 (gP5I9ai7W2) 2022. 2. 17. 오후 10:53:44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는 역시 인간관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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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익명의 파랑 씨 (gP5I9ai7W2) 2022. 2. 17. 오후 10:56:37빠르게 침투해서
휙 하고 거대한 상처를 남기고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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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익명의 파랑 씨 (gP5I9ai7W2) 2022. 2. 17. 오후 10:58:45내뱉는다고 끝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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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익명의 파랑 씨 (gP5I9ai7W2) 2022. 2. 17. 오후 11:02:08내일 휴가라 천만다행이다.
이 상태로는 손님한테도 실례. -
25 익명의 파랑 씨 (gP5I9ai7W2) 2022. 2. 17. 오후 11:03:50확실히 상태가 좋다고 할 수는 없는게
간만에 기분 전환 겸 맛있는거 시켜봤는데
체하기만 했다 ㅋㅋ......
어떻게 가츠동을 먹는데 체할수가 있지?
정말 심각하긴 한가 보다. -
26 익명의 파랑 씨 (gP5I9ai7W2) 2022. 2. 17. 오후 11:05:25맛있는데, 맛이 없고
부드러운데, 퍽퍽하고
아무튼 복합적인 맛이었다.
체할만도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