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내 목소리를 들어.
그곳은 너무 지루하지 않니?
내가 널 즐겁게 해 줄게-
이곳에서 함께 놀자.

<세계>
이 세계는 둘로 나뉘어 있다. 세상에 빛과 어둠이 있듯이, 이 세계에도 위와 아래로 나뉘어져 있다. 두 세계는 결코 만날 수 없지만, 누군가는 그 세계의 장막을 걷어내고 나아갈 수 있다.
그들은 스스로를 <여행자>라 불렀고, 이 이름이 널리 알려져 이후로도 그리 불리게 되었다.
일반적으로라면, 둘은 결코 만나선 안되지만 여행자들의 존재가 이들의 교류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어둠은 빛을 갈망하고 빛은 어둠을 갈망하는 법. 그렇게 빛과 어둠은 점차 뒤섞이게 된다.

<어둠>
어둠은 <뒷면>이라고 불린다. 뒷면은 앞면에서는 존재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형태를 갖추고 있고 이곳의 주민들 역시 마찬가지로 어딘가 뒤틀린 외형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육체를 의식적으로 뒤틀거나 가장하여 <앞면>의 주민으로 가장할 수 있으나, 이에는 노력이 요구되며 불안정한 상태를 야기한다. 즉, 24시간 365일 자신의 육체를 가장하는 건 어렵다. 수면을 취하는 등 무의식의 상태에 접어들면 자신의 모습을 숨길 수 없게 된다.

<빛>
빛은 <앞면>이라고 불린다. 앞면은 현실 세계와 몹시 흡사하다. 하지만 유일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드물게 이능력을 발현하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이다. 어둠과 빛을 오가는 여행자 또한 여기에 속한다. 빛의 주민들에게 이능력을 쓰는 존재란 일상에 스며든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어둠의 존재는 다소 낯설고 설사 아는 이들이 있더라도 위험하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여행자>
이들은 특수하다. <문>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특수하다. 이 문은 여행자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시전자 본인이 넘어간 후에 닫힌다. 빛은 어둠을 견제하고 있으며 통행 또한 단속하고 있으므로 이들 여행자들은 엄격한 관리 및 감시 체제 하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모든 체제가 그렇듯이, 세상의 모든 여행자들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는 없는 법이다.

<문지기-통행관리인>
여행자들을 통제하는 이들을 문지기라 부른다. 이들은 이능력자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이들은 차원의 뒤틀림을 탐지해내고(대부분의 경우 갖가지 다양한 계측기계들을 통해서) 허가되지 않은 문의 사용이 감지되면 즉각 출동하여 상황을 수습한다.

<이능력자>
여행자를 제외한 이능력자들의 관리는 그렇게 엄격하지 않다. 하지만 이능력자의 경우 이능력 통제 및 지속적 상태 점검을 배우는 교육기관(학교, 센터 등)에 다니는 것이 의무적이다.

<어둠에서의 빛>
어둠에 건너온 빛은 필연적으로 상당히 고달픈 상황에 놓이게 된다. 뒷면의 세계는 유독한 대기를 지니고 있으며, 앞면에서의 위험한 약물 성분들이 즐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능력자들은 이런 환경들에 어느정도 견딜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을 지니고 있지만 오래 머무를 수는 없다. 뒷면에서 오래도록 살아가려면 주기적으로 깨끗한 산소를 마시고 유독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된 특수한 밀폐공간에서 휴식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점점 중독되어 가며, 끝내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산소복을 입고 어둠으로 건너갈 수밖에 없다.

<빛에서의 어둠>
빛으로 나온 어둠은 훨씬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의태해야 한다. 앞면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괴물로 인식되어 처리되거나, 통행관리인에게 연행되고 만다.

어둠의 유독한 환경은 빛의 일부 사람들에게 각광받았으며 어둠의 주민들 또한 이것을 획기적인 기회로 받아들였다. 빛은 어둠에 들어와 범죄집단을 구성하거나 앞면의 단속에서부터 도망쳤고, 온갖 마약과 위험 물품들을 거래하기 시작했다. 어둠은 때때로 여행자들을 이용해 앞면으로 건너와 스스로 운반책이 되거나 자체적인 유통/범죄망을 꾸리며 세력 확장을 꿈꾸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두 세계의 화폐는 다르지만, 단위는 같다는 설정(화폐의 모습만 다름). 그래서 대부분의 거래는 금이나 보석 등의 현물로 많이 유통됨.

일단 여기까지 써 두고, 혹시 관심 있는 참치 있어?
두 세계를 모두 오가면서 할지, 아니면 앞면을 배경으로 지정해 놓을지 조금 고민중인데 혹시 괜찮으면 의견 남겨줘.
아마 거의 판타지 섞인 느와르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저요 관심 있어요.그리고 두세계 모두 오갈수있으면 좋겠어요

>>8 의견 고마워! 그럼 둘 다 오가는 걸로 구상해 놓을게. 장소야 돌리는 사람들끼리 합의하에 결정하면 되는 거니까.

<미확인 통로>
모든 통로들이 통행관리인의 감시망에 걸려드는 것은 아니다. 사각지대에 존재하거나, 의도적으로 계측기에 걸리지 않는 혼선을 주며 통로가 열리기도 한다. 앞면과 뒷면의 교류, 그리고 퍼져나가는 범죄의 온상과 이형 목격담/실종사건들이 통제의 허점을 말해주고 있다.

<카페-야담>
레스토랑 겸 카페로 운영되는 가게. 기본적으로 24시간제로 운영되며 밤부터는 주류도 판매하고 있다. 평범한 카페같지만 실제로는 숨겨진 뒷문에 미확인 통로가 위치한 곳으로, 사각지대에서 두 세계의 교류를 돕고 있다. 뒷문을 통해 어둠으로 들어가면 동일한 카페에 들어설 수 있으며, 다만 이형의 주인이 당신을 반길 뿐이다.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어뒀어!
범죄조직은 일단 어둠에서 조직된 것 하나만 있으면 좋겠네. 이 부분은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참치가 있다면 맡기도록 할게.
조직이 정해지면 거기에도 통로를 둘 생각이야.

쓰면 쓸수록 복잡해지는 기분이라 나머지는 좀 더 두고보고 진행하거나 참치들과 의논하며 다듬어가고 싶어. 캡틴이 되는 건 처음이라 양해 부탁해😂

<조직-검은달>
검은 달. 이들은 주로 독극물이나 마약을 다루며 앞면으로 유독성물질들을 반입한다. 앞면에서는 불법, 뒷면에서는 합법이라는 범을 교묘히 이용해가며 수사망을 빠져나가고 있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불법적인 걸 한가지만 하는 건 아니지만). 앞면과 뒷면 모두에 본부가 있지만 실제적으론 뒷면에 뿌리를 두고 있다. 검은달에는 앞면, 뒷면의 주민이 모두 존재하며 두 세계를 다양히 오가며 각자의 업무를 해내고 있다.

<시트양식>

이름:
성별:
성향:(hl,bl,gl..등등)
출신지:(뒷면, 앞면)
거주지:(뒷면, 앞면)
소속:(일반인이면 무소속, 검은달의 경우 직위나 역할 등을 추가 기재 가능)(검은달 보스는 선택 불가능.)
특이사항:(이능력 유무, 혹은 이형의 종류 등)(이형의 경우에 드러나면 '괴물'이라 간주될 수 있을 정도로 이질적인 형태를 권장함.)
외모:
성격: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