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309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6번째 이야기 (1001)
◆RK2mb.OzoU
2023. 2. 1. 오전 12:33:37 - 2023. 2. 6. 오전 1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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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전 12:33:37*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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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 situplay>1596739089>961 -
1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7:05:49미유키주 어느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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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유키주 (3rne1SawNw) 2023. 2. 1. 오후 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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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7:06:31토아주 미유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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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7:06:36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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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7:07:45어솨요 붱주 ✧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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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토아주 (Q5OTFhiOXs) 2023. 2. 1. 오후 7:09:24미야주 캡틴 미카주 미유키주 다들 반가워~🤗
뭐지, 오늘 미씨들 모임인가요? (?) -
7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7:10:25제가 오늘 자기 전에 판 하나는 더 만들어둘게요! 당연하지만 그 판만으로 일요일까지 버티긴 조금 힘들 것 같고.. 혹시나 판이 터지게 되면 아무나 손이 되는 분이 새 판을 만드시면 될 것 같아요.
0레스 그대로 복붙하시면 된답니다! -
8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7:10:49캡틴은 미씨가 아니기 때문에 미씨들 모임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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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7:10:57거 어데 미씨입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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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네주 (f9bQi0kY6U) 2023. 2. 1. 오후 7:11:20토아주 미야주 미유키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
situplay>1596740108>997 실은 이런데 이렇게 하는거야 < 라니 하네가 헤쳐나갈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 더 까칠하면 까칠했지 진실을 밝히진 않을 것 같은데 큰일났네. 😊 미야한테 발끝까지 털리고 전학 고민하기........... -
11 하야토주 (213aPmOEeo) 2023. 2. 1. 오후 7:11:51다들 안녕~! 일상 돌릴 사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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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네주 (f9bQi0kY6U) 2023. 2. 1. 오후 7:11:52앗. 아앗. 이제부터 미네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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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7:13:37>>11 어서 오세요! 하야토주! 저는 조금 더 있다가 점심을 먹어야 해서 당장 일상은 힘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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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토아주 (Q5OTFhiOXs) 2023. 2. 1. 오후 7:13:56하네주 하야토주도 안녕~🤗
하씨집안도 왔네! (?)
>>8 그럼 캡씨?🤔 (대체)
흑흑... 더 헛소리 하기 전에 커피 가져간다... -
15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7:14:19오늘 드레스코드 미씨인데! 캡틴! 미美캡틴이 되세요(이게무슨)!
>>10 으흐흐⋯하면서 실실 눈웃음 짓고 쳐다보기⋯⋯. (하네야 미안해.) 안돼, 전학까지요?! (붙잡기)(내가잘할게) 미야의 멘트를 조금 너프 시키기로 했습니다 (하네 전학 안 시키기 프로젝트 on) -
16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7:15:10앗 하야토와 일상⋯ 돌리고 싶으나 일상 중이기에 다음에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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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7:16:34하야토랑은 두번이나 돌렸으니...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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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7:20:55그러면 저는 일단 식사를 슬슬 하러 가볼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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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7:20:59미씨도 있고 하씨도 있다니 부러워!!!😲
지금부터 ㄹ씨 모임 구해보겠습니다
와아 6판~ 다들 좋은 저녁이야 안녕~!!!!! -
20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7:21:56캡틴 맛저하고 와
린주 어서와 -
21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7:22:27캡틴 맛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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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하야토주 (213aPmOEeo) 2023. 2. 1. 오후 7:24:06맛저해 캡틴~! 지금은 없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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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사야카 - 미카 (7QxbnbtweU) 2023. 2. 1. 오후 7:24:10"그렇더라."
"근데 학교는 거의 처음이라 이게 평균?"
인지는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수업은 안 빼먹는 편."
받은 걸 보는 미카를 보다가 무슨 맛 좋아함? 이라고 물어봅니다. 당연하지만 미카의 의사같은 건 그다지 상관없지만 적어도 미카랑 만날 때 그게 있는지는 확인해 볼 수 있으니까요.
"음.."
눈빛을 보고는 고민합니다. 가만히 응시하는 것에 눈을 마주하면 별 의미가 없어보이는 눈빛이 드러납니다. 어딘가 멍과 닮은 듯한 색이 흔들리네요.
"집 갈 예정?"
가볍게 물어봅니다. 대답이 문제가 아닌걸. 그 대답이 아니잖아 그 대답이... -
24 사야카 - 하네 (7QxbnbtweU) 2023. 2. 1. 오후 7:24:46"클로버는 귀찮다냐"
....는 이제 그만둘 시간. 붙어있는 것도 아닌데 냐냐는 귀찮은 것. 이라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일어난 뒤에 타카나시라는 말을 다시 듣습니다 왜 다시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응. 타카씨."
네글자는 너무길어서 줄인 거라고 하기엔, 본인 이름은 어떻나요. 다섯 글잔데? 칠칠맞다는 말을 한 것과 함께 꽃잎이 떨어지자
"난 꼼꼼해"
의외로 꼼꼼한 모양이라고 주장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자신의 손으로도 몇 잎을 떼내고 손을 오목하게 모아서 떨어지는 꽃잎을 하네에게 후 불어보려 합니다.
"야옹이. 푹 빠졌으면 어땠을까..."
웅얼거리듯 말하면서 주머니를 뒤져보지만 오늘은 뭐 없나봅니다. 텅 빈 주머니를 뒤집어본 뒤 하네를 보고는
"오늘은 영업종료다냐."
말을 합니다. 간식거리가 없구나. -
25 사야카 - 하네 (7QxbnbtweU) 2023. 2. 1. 오후 7:25:03스레드종료로 인해 날릴 뻔한.
다들 아녕하세ㅇ -
26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7:25:10린주 어솨요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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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7:25:38사야카주⋯? 😱 그런 시련을 겪을 뻔하셨다니 (덩달아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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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하네주 (FQb3yuJFcA) 2023. 2. 1. 오후 7:26:42>>11 지금 일상을 돌리는 중이라서 🥲 내가 멀티를 할 자신이 없어........
캡틴은 저녁 맛있게 먹어~! 잘 다녀와 ☺️ 린주는 안녕, 좋은 저녁!
>>15 전학은 농담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아무래도 두고 가면 안 될게 있어서........... 😊 미야는 원래의 미야로 깜찍한게 좋아..... 나도 미야한테 주접부리고 싶다 🥹 -
29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7:31:34(비명)못 본 막눈, 늦었지만 캡틴 맛저해요 :D !!!
>>28 (히잉잉잉 바짓가랑이 붙잡으려 했던 손 슬그머니 숨기기) 두고 가면 안 될 거라! 역시 ⋯ 신 님?! 하네주의 몫만큼 하네에게 주접을 쏟도록 하겠어요 😘 (그만둬 미야주! 부담주지마) -
30 미카 - 사야카 (3CGsASM6yk) 2023. 2. 1. 오후 7:32:35"전학오기 전 학교는 별로였는데..."
중얼중얼
그보다 학교가 처음이란 건 무슨 소리일지 고민하다가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
"...커피."
무슨 사탕 좋아하냐는 말에 한참을 고민하다 답한다
사실 그것도 그렇게 막 좋아하는 건 아니다
애초에 단 걸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집? 아직 안 갈건데."
미카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다
집을 일찍 가서 좋을 건 없다...
넷카페나 도서관이나... 적당히 죽치고 있다가 갈 생각이라
"뭐, 아무튼 간다."
미카는 그렇게 말하고, 한 마디 인사도 없이 보건실을 나간다
키리나즈메가 보건실에 남아있든
혹은 따라오든... 별 신경은 안 쓸지도
//막레로 받아도 되고 더 이어도 되고? -
31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7:36:46>>22 나는 곧 저녁 먹을 예정이라…… (;´༎ຶД༎ຶ`)
>>25 꺄아아아악 -
32 케이주 (HtecikJfIE) 2023. 2. 1. 오후 7:37:05다들 안녕안녕! 리갱......!
나도 일상 중이라 멀티는 조금 힘들 것 같고.... ;ㅅ; -
33 사야카주 (7QxbnbtweU) 2023. 2. 1. 오후 7:38:16막레로 받을게요. 미카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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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7:39:02케이주 어서와
>>33 사야카주도 수고햇서~ -
35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7:43:07케이주 리하리하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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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하네 - 사야카 (rLnPZzSOLA) 2023. 2. 1. 오후 7:46:43“안 귀찮아요.”
클로버를 좋아하지 않는 걸까요? 클로버가 귀찮다는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긍정적인 뜻은 아닐 것 같아요. 조금 시무룩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게 별명도 지어준 고양이 둥지 씨는 클로버를 안 좋아하는가 봅니다.
“....맘대로 부르세요.”
별명이 생겼어요! 별명은 많은 편이지만, 2학년이 되어 동급생이 지어준 별명은 처음입니다! 제게 별명을 지어주었으니까, 저도 별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름은 물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름을 물어보아도 실례가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그쪽 이름은 뭐에요?”
그러는 중에 벚꽃잎이 후 불어옵니다. 벚꽃잎을 떼어서 모으더니 제게 장난을 치는 것 같아요! 몇 잎이 제게 날라와 붙은 것 같지만, 방금 칠칠 맞다는 말을 해버렸지만 떼지 않기로 합니다. 별명도 지어주고 장난도 칠 수 있는 거라면 분명 친구일 거에요. 친구가 되려는 지도 모릅니다! 달라붙은 꽃잎을 보다가 야옹이 씨만 바닥에 조심스레 내려주었습니다. 꽃잎이 집까지 잘 달라붙어서 쫓아오면 책 사이에 꽂아둘래요.
“거짓말이 잦습니다.”
꼼꼼하단 말도, 고양이가 빠진단 말도요. 이러다간 고양이 둥지 씨가 영영 산타클로스에게 미움 받을 지도 몰라요.
“그럼 집에 가세요.”
학교도 영업 종료입니다. 벤치에서 해가 떨어지는 것보단 집에서 이불과 함께 있을 때 해가 떨어지는게 나으니까요. -
37 하네주 (JMRc.Ny97U) 2023. 2. 1. 오후 7:48:53>>29 아무래도 자기 때문에 입학한 도깨비 신님도 있고 소꿉친구도 있고 해서 전학은 못 가 ☺️ 챙겨줘야한다고 생각하는 모양 😉 뭐엇—!!! 내 몫까지 미야한테 주접을 쏟는게 아니란 말약—!!! 미야야...... 내가 널 말랑쫀득모찌보잉보잉뾰옹주물주물해도 되겠니—!!!
케이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미카주랑 사야카주는 일상 수고 많았어 😊 -
38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7:56:28>>37 린과의 일상 리오와의 일상 (관전포인트에 적어두기) 말랑쫀득모⋯(뇌정지) 하네주의 주접 레벨을 따라갈 수 없어요 (털썩) 승리하셨으니 하네 썰 풀어주세요 (농담입니다 꼭 안 풀어주셔도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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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케이주 (HtecikJfIE) 2023. 2. 1. 오후 7:59:39일상 수고했어~
다들 좋은 저녁이야~ 다들 저녁 잘 챙겨먹었냐구~ -
40 토아 - 후루토 (Q5OTFhiOXs) 2023. 2. 1. 오후 8:03:45살짝 눈을 감고서 읊조리는 그녀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을까,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은 정말 명운에 이끌려 살아갔으니 말이다.
어차피 그 흐름에 저항할 생각도 없거니와 그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인 것으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불편함 역시 없었다.
점지어진 운명은 말 그대로 타고나는 것이나 그것에 저항할지 순응할지는 순전히 스스로의 문제,
그럼에도 그녀는 그 흐름을 거스르지 못할 것도 없노라 말했다.
이유인즉슨 그녀가 '사신'이기 때문이라고...
"사신이라면... 각 전승에 따라 저승사자, 死神, Death, Grim Reaper... 등등으로 불리는 그 존재를 말씀하시는지요.
그렇다면 명부에 대해 거론하셨던 것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는군요."
아무렴, 시대가 어느 때인데 사절단의 사신이겠는가.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보여준 그녀의 언사, 행동, 기본소양들을 미루어보건데...
깡촌이라 부를 정도로 외지에 살고 있는 자신에게조차 있는 현대지식을 잘 꿰차지 못하는걸 보면 분명 평범한 이는 아닐테니, 그녀의 말마따나 사신이라 감히 생각해도 딱히 문제될건 없으리라.
생판 남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도 안된다지만 실질적으로 접한다면 자신처럼 납득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무엇보다, 허구헌날 자신을 괴롭히지 못해 안달난 토끼의 신도 있는 마당에 죽음을 수확하는 사신이라고 세상에 없을까?
힘없이 처진 눈매가 자신을 살짝 비껴나간 허공으로 향하더니 슬슬 헤어질 시간임을 암시했다.
"아, 그러고보니 목적지에는 이미 다 왔었죠?"
그도 그럴것이 여기서 너무 길게 시간을 끌다간 그녀가 길을 헤매이면서까지 도서관을 찾은 보람이 없을테니까,
처음 마주했을 때처럼 차분한 기색이 흘러나오는 그녀에게 다시금 살짝 웃으며 인사했다.
"그럼, 살펴들어가시길. 사신 하이디네 양.
모쪼록 원하던 책을 찾으실 수 있길 빌겠어요."
#
와! 끝! 일상 고생 많았어 후루토주~🤗
사신님 귀여워~
나도 슬슬 새 일상을 찾아볼까~ -
41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8:04:50토아주 후루토주 일상 수고했어~
하야토주가 일상 구하는 것 같던걸? -
42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8:08:15자.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오늘자 일상은..돌리면 하루만에 끝내야하는데..(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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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토아주 (Q5OTFhiOXs) 2023. 2. 1. 오후 8:08:40이리 오라우.😎
날래 오라우.😎
(편지칼 들고 찌를 준비 중) -
44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8:11:47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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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리오 - 미야 (od0FaHkSTs) 2023. 2. 1. 오후 8:13:02" 으음- 요리같은거 잘 못하기도 하지만 오늘만 이런걸..거야 아마도. 응. 평소에는 알바하는 곳에서 이것저것 챙겨줘. 나 혼자사는 걸 알고있어서 식재료라던가.. 만들고 남은 것들 이라던가. "
카페에서 계속 알바를 하는 것에는 이러한 이유도 있다. 점장님이 이래저래 많이 봐주고 있었기 때문에. 혼자 사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감 전의 식재료를 챙겨준다거나, 만들고 남은 음식 같은 것들은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사소한 배려들 덕분에 식재료 쪽에서는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었다. 일단 필요할 지 모르기에 식탁을 펼쳐놓고 준비물로 가져왔던 빵 몇가지만 올려놓았다. 배고파진다면 그 때 먹으면 되겠지.
" 침대 괜찮아? 불편하거나 하진 않지..? "
이럴 때를 위한 것은 아니긴 했다만 의자와 침대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주의였다. 허리는 중요한 곳이고 한 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을 뿐더러 고치는데 드는 돈은 상상 이상이니까. 리오는 옆 자리에 누워도 될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어 한 차례 멈칫했다가 그런 고민을 왜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소를 지으며 옆 자리를 차지하고 누웠다.
" 아, 응. 연습하고 녹음은 전-부 여기서. 그.. 유튜브도 여기서 찍어. 알고, 있었겠지만. "
뭔가 부끄러워서 잠깐 뚝딱거렸다. 방 구조를 숨긴다거나 하지는 않고 있어서 자주 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집에 자주 와봤던 사람이라면 '아 이거! 그거네!' 하고 알 만했다. 리오는 손을 뻗어 악기를 한 번 쓱 훑었다.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어. 리오는 속으로 그렇게 말하며 몸을 돌려 천장을 보고 누웠다.
" 돈 엄청 썼거든 저기에. 다 팔면 얼마정도 나오려나- 응. 미야미야가 생각하는거 이상일거야! 그래도 그렇네- 팔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는데. "
빈 말이 아니었다. '인생, 열일곱에 죽는다면 로큰롤은 나를 구원해 주었어' 라는 말은 절대 빈 말이 아니었다. 리오는 다시 몸을 돌려 눕고 고개를 돌려 미야를 바라보았다. 잠시동안 빤히 바라보던 리오는 부끄러운것인지 아니면 기분이 좋아졌다는 것인지 얼굴을 살짝 붉히고 에헤헤, 하고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 미야한테도 엄청 감사하구있어. 덕분에 나는 살아있을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해서. "
의존증이 있는 녀석은 다른 사람이 곁에 있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고쳐나가고 있다지만, 아직은 무리다. 옆에 누군가를 붙잡고있지 않으면 서 있을 수 없다.
" 아, 갑자기 궁금해졌어. 미야미야. 처음에, 나한테 왜 말걸었어? 에, 그러니까. 첫 인상..? 같은거 있잖아. 들어보고 싶네- " -
46 사야카 - 하네 (7QxbnbtweU) 2023. 2. 1. 오후 8:13:20"그냥 다 귀찮아.."
클로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다 귀찮은.. 무기력자였나봅니다.
"응. 마음대로."
마음대로 불러도 된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타카씨라고 부르겠지요.
"키리나즈메"
"그런데 너무 길어."
타카나시도 길다고 하니 키리나즈메는 당연히 길겠지요.
"산타의 원형인 세인트 니콜라스씨도 나보다 어리다구"
"설정상 시각이 있는 생물이 나타나는 고생대쯤에서 진화했어."
중2스러운 말을 대놓고 하니 오히려 믿기지 않는 말일지도? 근데 고생대 운운은 그냥 대충 엄청 오래전이라는 것입니다. 진짜는... 아닐...걸...? 아마...?
"집에 가야지..."
아 집에 안 가고 누워있어도 괜찮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중얼거리지만 천천히 일어나려 합니다.
"음. 그럼 타카씨도 집 잘 가?"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라는 듯 쳐다봅니다. -
47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8:13:31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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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리오주 (od0FaHkSTs) 2023. 2. 1. 오후 8:16:00와아아아 다들 안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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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하네주 (s../9MhtEA) 2023. 2. 1. 오후 8:18:17157 자캐의_라이벌이_있다면_누구
있...을까? 일단 하네는 스스로가 누구한테 라이벌이 된단 생각을 안해. 진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라이벌이 있다면야 상대방 쪽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일 거 같은데 🧐 하네 정도면 인플루언서니까 같은 계열... 피팅모델쪽에 다른 아이가 경쟁 의식을 갖고 있을 수는 있으려나? 🤨
10 자캐의_가방_속에_꼭_들어있는_한_가지_물건이_있다면
하네만의 칭찬스티커인 클로버스티커와 수첩! 언제 어디서든 붙일 준비 만땅 😊 요즘은 마니또 때문에 편지지랑 편지봉투도 들고 다니는 것 같대.
484 자캐가_좋아하는_간식
하네는 막입에 편식도 없어서 주는대로 먹는대로 정말 다 먹어서...... 🧐 제일 좋아하는 간식.............................. 🧐🤨🤔
하네,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38 하네......... 썰........ 대신에 진단 가져오기!!! 😊 미야주도 미야 이야기해주세요—!!! 체육대회, 수학여행 같은 날 코디라던지.... 헤어스타일이라던지...... 시험기간 모습이라던지—!!!
>>39 난 배부르게 먹었어, 케이주는 저녁 챙겼어~? 😋
토아주 후루토주 일상 수고 많았어! 🤗 -
50 사야카주 (7QxbnbtweU) 2023. 2. 1. 오후 8:19:41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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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리오주 (od0FaHkSTs) 2023. 2. 1. 오후 8:20:34>>49 앗 하레하네 칭찬 스티커는 리오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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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8:21:27>>49 피팅모델 쪽에 새로운 시트 캐릭터 들어와라..(속닥속닥) 아무튼..클로버스티커와 수첩이라. 큭! 학생회장님도 받고 싶어!! (는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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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8:21:53고민을 했지만 그냥 이번주는 일상 안 돌리고 쉬어가는 것으로.. 다음주는 마츠리니까 마츠리때 제대로 돌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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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하야토주 (213aPmOEeo) 2023. 2. 1. 오후 8:25:29리갱이야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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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8:28:27어서 오세요! 하야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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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리오주 (od0FaHkSTs) 2023. 2. 1. 오후 8:35:53하야토주 어서오라굿-
앗 벌써 다음주가 마츠리야?! -
57 하네 - 사야카 (5D50JaXVVM) 2023. 2. 1. 오후 8:36:30“걷긴 하는 거에요?”
무기력하게 걷다가 꽈당 넘어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들었습니다. 집에 갈 듯 하다가도 곧 다시 벤치 같은 곳에 누워버리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넘어졌을 때 붙여줄 수 있는 반창고는 갖고 다니지만, 고양이 둥지 씨와 집 방향이 같은 게 아닌 이상 하교를 도와줄 수는 없습니다! 제대로 하교해야 할텐데요.
“야옹이 씨가 더 깁니다.”
야옹이 씨를 아직 바닥에 내려두지 않았다면, 얌전히 잠에 들어있다 비몽사몽하더니 인간들을 보고서 자리를 피하지 않았다면 길어지는 야옹이 씨를 볼 수 있었을텐데요. 아무튼, 고양이 둥지 씨의 이름을 알게 됐어요! 키리나즈메 씨입니다. 잘 외우기로 해요. 옆 반의 키리나즈메 씨입니다.
“네, 저도 주변에 그런 분 있어요.”
꼭 엄마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 어떤 인간보다 오래 살았다며, 유희가 시작된 때 태어났다고 하던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키리나즈메 씨는 장난치는 거겠지만, 정말 그런 존재가 있으니까요. 엄마가 키리나즈메 씨를 보면 인간 아이가 재밌는 농을 친다고 좋아할 것 같습니다.
“키리나즈메 씨는 노숙자가 아닙니다.”
그래도 자리에 일어나서 다행이에요! 인사를 해주는 키리나즈메 씨에게 저도 인사했습니다. 꾸벅거리면서 허리 숙여서 인사를 합니다. 내일 학교에서 마주치면 인사해도 되는 걸까요?
# 막레로 받아도 될 것 같아 ☺️ -
58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8:37:33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그리고 다음주가 3주차인걸요! 슬슬 마츠리가 나올 때가 되었지요! -
59 하야토주 (213aPmOEeo) 2023. 2. 1. 오후 8:39:05>>40
돌리자ㅏㅏ -
60 하네주 (C4VBw/Vx9Q) 2023. 2. 1. 오후 8:39:20>>51 하네만 모은다는게 아니라 하네가 클로버스티커에 칭찬이란 의미를 부여한단 뜻이었어—!!! 당연히 잇쨩이 모으는거 알고 있다 😉
>>52 들어오면 재밌겠다—! ☺️ 학생회장님이라면 아마 쉽게 받을 수도 있을지도? 학교를 위해 봉사 중입니다, 라는 어필이라면 칭찬스티커 받을만하지 않을까 🧐
다음주 마츠리라니 설레—!!! 😋 -
61 사야카주 (7QxbnbtweU) 2023. 2. 1. 오후 8:43:09수고하셨어요 하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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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하네주 (C4VBw/Vx9Q) 2023. 2. 1. 오후 8:45:34>>61 사야카주도 수고 많았어 ☺️ 사얏치 너무 귀여웟다......... 고양이와 벚꽃과 사얏치, 완벽했습니다. 별점 10점. 벚꽃잎 장난 너무 귀여웠어....... 한장 소중히 책장 사이에 넣고 말았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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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미유키주 (3rne1SawNw) 2023. 2. 1. 오후 8:49:26내 답레는 어디로..
케이주 답레가 조금 늦어질 거 같아요.
늦었지만 온 모두 어서오아요.. -
64 리오주 (od0FaHkSTs) 2023. 2. 1. 오후 8:49:26나중에 일상하면서 하레하네한테 스티커 받아야겠다... 이건 버킷리스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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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8:51:54미유키주....... 날린 거냐구......(또륵) 천천히 줘도 오케이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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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8:54:36일상을 구할까 싶기도 하고 고민되는 오후 🤔
미유키주 안녕, 답레 날린걸까....? 🥺 화이팅의 토닥토닥......
>>64 리오가 갖고 싶다고 하면 이유 찾아서라도 주지 않을까 🤔 잇쨩인데? 리오인데??? -
67 리오주 (od0FaHkSTs) 2023. 2. 1. 오후 8:55:59>>66 뭔~~가 그런거 있지~ 하레하네한테도 어리광부리고 싶달까-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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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8:57:24미유키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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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8:59:08앞으로 4일간 스레에 못 오게 되었으니.. 음. 특별서비스라는 것으로 치아키나 키즈나히메, 치아키의 가족관련으로 뭐든지 진실만 대답해보도록 하겠어요!
물론 물을 것은 없겠지! (착석)(팝콘) -
70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8:59:46미유키주 답레 오래걸린다고 하니 멀티라도 구해볼까(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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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04:03>>69 치아키 아버지와 키즈나히메의 러브스토리.....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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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미야 - 리오 (zdL99UOqvc) 2023. 2. 1. 오후 9:06:03"우와, 착해. 좋은 곳을 찾아서 다행이야. 일은 안 힘들어? 복장이라던가 장소라던가 귀엽지만 귀엽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올 거 아냐."
자연스레 알바처를 떠올렸다. 메이드 카페에서 일하지, 참. 카페 특성상 상당한 괴짜들이 많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무쿠루마의 친구들 중 많이 분포되어 있는 유형의 괴짜들과는 결이 달랐다. 아는 사이끼리 요구하는 것은 장난의 일종으로 잘 받아줄 수 있었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잔뜩 그런 요구들을 한다면 무쿠루마 자신은 '우와, 저 그만둘게요!' 라고 말한 뒤 자리를 뜨지 않았을까. 그래도 메이드 카페라서 끼니는 밥을 얹어서 제대로 챙겨줄 거 같아 다행이었다.
"응! 완전 폭신폭신~. 방금 바로 잠들 뻔했어-!"
돈을 아끼지 않았다는 말은 사실이었는지 가구 브랜드 같은 것에 대해 잘 모르는 자신도 이게 최상품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건 알 거 같았다. 우리 집에도 이거 하나 두고 싶네~. 태평하게도 그런 생각을 하며 침대 위를 뒹굴 거리던 차, 옆자리의 침대 솜이 살짝 꺼지는 감각을 느끼며 자신은 엎드려 턱을 괴었다.
"업데이트될 때마다 좋아요 꼭 눌러주고 있어. 댓글도 가끔씩 다는데 한번 찾아봐, 닉네임은 비~밀. 그치만 말투에서부터 티 날지도."
그야 유튜브 닉네임은 '무쿠무쿠'고, 내용은 '귀여워'와 '노래 최고'와 이모티콘으로 범벅이었으니 찾기는 무진장 쉬울 테다.
턱을 괸 손 쪽으로 무게를 싣고 고개를 기울여 그녀의 말에 따라 놓인 가구들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음악 유튜버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 내부. 그리고 리오의 심상 세계가 형상이 되어 생긴 방 같았다. 악기와 음악과 방송과, 구급상자.
"체리 블라썸 노래도, 리링의 노래도 계속 듣고 싶으니까. 계속해 줄 거지?"
계속 살아줄 거지?
여상한 낯으로 싱긋 웃으면서 물었다. 이런 이야기는 너무 진지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잎사귀처럼 산뜻하게.
"에-, 첫인상이라."
대뜸 날아온 물음에 기억을 더듬었다. 2년 전이라 쉽게 기억나진 않지만⋯⋯.
동네에서 뉴페이스가 있어서 눈에 들었다. 더군다나 낯선 이를 일단 낯설지 않게 만드는 습관 아닌 습관이 심할 때였고. 처음은 아마 단순히 귀엽게 생기고 수많은 피어싱이라는 독특한 인상에 끌렸을 것이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가까워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 그저 괴짜 친구 한 명이 늘었다는 느낌이었는데⋯⋯. 누군가와 첫 연을 맺을 때 으레 그렇듯 특별한 감상은 없었으나 왠지 이렇게 말해서는 안될 거 같았다.
"피어싱 많은 귀여운 여자애? 일까. 독특했고. 독특한 사람들은 대개 독특한 심상세계를 갖고 있는 편이니 서로의 세계를 공유해서 넓히고 싶었달까."
틀린 말은 아니었다.
/ 핫! 너무 따땃해서 잠들어버렸다! -
73 리오주 (od0FaHkSTs) 2023. 2. 1. 오후 9:08:02역시 침대는 비싼게 좋은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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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9:08:15>>71 치아키 아빠와 키즈나히메는 모자 관계라서 둘 사이에 러브스토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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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9:08:33미야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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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9:08:43>>67 어리광부리면 다 받아줄 것 같지—! 어리광에 웃기도 할 것 같고. 크게 빵! 웃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입꼬리 올라갈 거 같아 🤔
>>69 치아키의 누님에게. 한국에 있는 인간과 혼인의식 맺으실 의사가 있으신가요? -
77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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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9:10:48>>49 피팅모델 등장했을 때의 하네가 기대되는 걸요! (경쟁심 있는 하네도 귀엽겠다 🤭) 클로버 스티커 너무 무해하고 산뜻해요, 잔뜩 받고 싶다 하네한테도 클로버 스티커 이만큼 🍀🍀🍀🍀🍀🍀🍀🍀🍀🍀🍀🍀🍀🍀🍀🍀🍀🍀🍀 줄래요.
미야⋯⋯미야는 특별한 날에 만두머리를 합니다! (그냥 오너가 만두머리에 환장함) (모든 캐 만두머리 해주고 싶다는 욕망 가짐) 체육대회 때엔 체육복⋯⋯ 수학여행 땐 어 미니스커트만 입다가 원피스를 입지 않을까요?! (패션 몰라몰라) -
79 오구치주 (wA8O1hOa6Q) 2023. 2. 1. 오후 9:11:19오, 첫사랑
갱신합니다 ㅋㅋㅋ 오자마자 이게 왠떡이냐 켈켈 첫사랑썰 내놓으시지 -
80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11:33>>74 ?! 나 왜 잘못 적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키즈나히메의 사랑 이야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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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9:11:35키즈나히메님 저랑 혼인의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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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9:12:25이러면 천벌받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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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9:16:27으으으음 🤔 고민하다 하다 12시까지 깨어있을 건 같으니 일상 구해볼게! 여건 맞지 않다면 넘겨줘 😉
>>78 하네가 과연 경쟁....... 할거지? 하네야, 알바비 받아야지. 알바비. 자본. 😊 하네 바보인 편이니까(??) 미야라면 금방 받을 수 있을거야—! 하네......한테도? 이건........ 고백, 그런건가......?? 호텔은 역시 신라호텔이 좋겠지 😊 (??)
만두머리 미야 귀여워............... 만두에 핀 꽂자. 리본이든 별이든 하트든 뭐든
좋아. 미니스커트 or 원피스.......... 귀하다. 화보, 라는 것은 이런 것이군요. -
84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9:17:21>>76 치아키의 누나는 이미 혼인 의식을 맺으려고 생각중인 인간이 있으니 무리라고 하네요.
>>77 안타깝게도 치아키는 딱히 첫사랑이라던가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답니다. 사랑보다는 그냥 지금을 즐겁게 사는 것에 조금 더 흥미가 있다고 하네요!
>>79 어서 오세요! 오구치주!!
>>80 키즈나히메는 인간과 사랑을 한 것이 아니라 단절의 신과 부부로 지내고 있어요. 물론 단절의 신이라고 해서 막 관계를 잘라버리기보다는 악연을 잘라버리는.. 그리고 영원히 잊지 못하고 슬퍼하는 이에게서 그 인연을 잘라버리는.. 사별한 이나 헤어진 이를 점차적으로 잊게 만드는..그런 일을 하고 있답니다. 악신이 아니에요.
인연의 신인 키즈나히메. 그리고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절의 신인 타치노가미. 이렇게 두 신이 부부사이랍니다. 그리고 이 아래에서 태어난 것이 치아키의 아버지이고 치아키의 아버지는 당시 키즈나히메를 모시고 있던 아이자와 가문의 장녀딸인 아이자와 유에와 결혼했답니다. 혼인의식도 물론 치룬 상태고요. 그렇다고 하네요.
>>81 타치노가미:.....(절단기 싹둑싹둑) -
85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9:17:40오구치주 안녕, 좋은 밤이야 ☺️
다들..... 키즈나히메님의 가족이 될 준비 중이구나—!!! -
86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9:19:08>>84 아악. 누님........ 응원하고 잇슴다, 행복하십쇼—!!!!! 근데 타치노가미님 너무 귀여우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싹둑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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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20:11>>83 콕콕(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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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22:08키즈나히메는 신 부부구나...! 단절의 신 타치노가미..... 뭔가 의미가 반대되면서도 서로 보완하는 관계일 것 같아서 멋있어~
그 사이에서 태어난 치아키의 아버지는 어떤 신님인지 궁금해~~ -
89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9:22:13키즈나히메:일단 내 손자와 결혼해도 우리 일족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키즈나히메:물론 결혼이 가능할지는 별개 문제지만 말이야. (팝그작)
(이런 일 없음) -
90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22:38오구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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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9:23:38>>88 치아키의 아버지는 축복의 신이에요. 이런 저런 일을 축복해주고 뒤를 밀어주는 그런 일을 한답니다. 보통은 어머니인 키즈나히메가 인연을 돈독하게 해주면 그 뒤를 축복해주고 아버지인 타치노가미가 악연을 잘라내면 새 출발을 축복해주고 그런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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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9:24:16>>83 자본주의 하네라니 전혀 상상도 안가지만 그런 것도 귀여워. 하네 바보인 편이에요?! 클로버 백만개 받기 계획(이라쓰고계략이라읽는다) 실시. 고고고백? 이것은⋯⋯ 하네를 미야주에게 주신다는 허락? (오너야 자제해.)
핀⋯⋯하니까 갑자기 하네 하얀 끈으로 머리 땋아주기 해주고 싶어졌네요. 단아한 미인에게 하얀 머리끈은 보증수표이다. 🥰🥰
>>84 인연의 신과 단절의 신이라니 너무 어울려요 이런 , 즛토 응원하게 된다구 오이오이! 그보다 절단기로 싹둑하는거에요?! 얼마나 사랑하는거야! 🤣🤣🤣🤣 너무 귀여우셔서 계속 놀리고 싶어지는 단절의 신님이었습니다.
오구치주 어솨어솨요 ( '▽' ) !! -
93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27:29>>91 축복의 신이라니 너무 멋있어...... 가족 내의 설정 너무 머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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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9:27:44>>87 멀티인 거 같은데 괜찮은거야.........? 라고 말하려다보니 >>70 을 이제야 보았어. ☺️ (민망...........) 3학년 여우신님...... 사에랑 하네가 같은 반이기는 한데 이 건너건너 접점 말고는 접점이 없다 🧐 우연히 마주친 거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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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9:27:54오구치주 어서와
>>84 (아쉽) -
96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9:30:54>>92 오너가....... 자본주의인 편 ☺️ 하네........ 바보입니다! 성적도 그닥이고 밍- 멩- 한 편이야. 까칠한 척은 다하면서 밍숭맹숭한 느낌? 🧐 백만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네 스티커 한 박스 사둬야겠다—! 하얀 머리끈 땋기? 이거 웨딩헤어........ (오너 손가락 막기.) 하네를 줄테니 난 미야를 얻고,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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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9:31:31>>86 하지만 하네의 귀여움을 뛰어넘을 순 없지요!! 이건 진지하니 궁서체에요!
>>92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자식도 얻고 그렇지 않을까요? 단절의 신님은 의외로 삐짐쟁이일지도 모른답니다.
>>95 ㅋㅋㅋㅋ 왜 아쉬워하는 거예요! 없는 것은 없는 거예요! -
98 쿄스케주 (BY9xGw8.3o) 2023. 2. 1. 오후 9:33:59이히히힣
갱신합니다! -
99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34:27>>94 우연히 마주치는 초면도 좋지. 하네는 주로 어디에 있으려나? 지금 생각나는 걸로는 하네가 심부름을 하느라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는데 도와준다거나, 아니면 등교길에 부딪혔다거나 그런 상황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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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34:52쿄스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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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9:37:36인연의 신과 단절의 신 사이의 축복의 신... 그리고 치아키피셜 방에 누워 뒹구는 누님이라니 최고의 가족이구나....😊
일찍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먹게 됐네...😭 다들 다시 안녕이야~!!!!! -
102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9:39:59>>97 하, 귀여움으로 치아키를 넘볼 자 있는가? 없.다. (궁서체임) 치아키를 두고 어떻게 귀여움을 논할 수가—!!!
>>99 하네..... 집 학교 아르바이트(야외촬영 시 이곳저곳 나타날 가능성 높기는 해.) 이 정도인데, 케이주가 말한 상황들도 무난하게 괜찮을 것 같아. ☺️ 학교 안에서 우연히 마주치기야 다 그런 느낌이니까. 선생님 심부름이라던지? 🧐
쿄스케주 안녕, 좋은 밤이야! 🤗 -
103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9:40:58쿄스케주 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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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9:41:43이히히히
쿄스케주 안녕!!!!!! :3
음~ 느낌이 왔다!!! 일상 하나 더 구해보겠습니다~🙋♀️ -
105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9:42:11어서 오세요! 쿄스케주!! 린주!!
>>102 엗? 무슨 말이죠? 치아키는 지금까지 귀여운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데요!! -
106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9:43:01후후. 제가 내일 출발하지 않는다면 일상을 해보려고 하겠지만..(흐릿)
아무튼 제가 오늘 자러 가기 전에 판 하나는 세워놓고 갈게요! 그리고 그 이후는 이제 여러분들중 손이 비거나 하시는 분이 제가 올 때까지 판을 세우면서 이어가면 되는 거예요! 0레스 그대로 복붙하면 된답니다! -
107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9:45:14쿄스케주, 린주 어서오세요 ( '▽' ) !!!
>>96 자본주의 하네주 덕질하기 (예?) 하네 완전 고슴도치인데 가시가 장난감 말랑가시인 그런 느낌⋯⋯이라 그냥 입 안에 넣고 호로록 하고 싶은 🤭🤭🤭🤭 웨딩? ⋯⋯하네주가 허락햇따(날조). 하네야 기다려~~~😘😘😘 (하네:나가) 그만하겠습니다(급차분).
>>97 치아키의 가좍분들이 점점 궁금해지는 썰이었습니다⋯⋯. 만수무강하시고 영원히 LOVE하십시오 🥰😘 -
108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9:46:03잡담하다가 열시에 자러가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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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9:46:13>>104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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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9:47:22>>105 굳이 귀엽게 보이려 노력하지 않아도 가지게 되는 태생적인 귀여움이라는 게 있지... 그런 의미에서 치아키는 귀여워!!!!(논리점프!)
>>106 후후후 캡틴은 그냥 안전하게 잘 다녀올 준비만 하라구!!!!! 확인했어!!! -
111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9:49:29>>104 돗가비신님 내가 멀티만 가능했어도............... 🥹
>>105 이름 세글자부터 나 귀엽다 외치고 있잖소. 나는 보았다, 토끼귀 모자를 쓰고 깡총깡총거리는 치아키. (??)
>>107 나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나는 재미없어 😊 가시가 장난감 말랑가시라니 미야주 비유 너무 귀엽고 웃기다 😋 호로록하면 호로록 당해버리겠지...... 나도, 미야주가 허락했다. 미야에게 신라호텔 웨딩마치를 시작으로 하와이 괌 북유럽 67박68일 신혼여행을......... (??) -
112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49:30>>102 하네 아르바이트 하는 거 보고 싶은데 딱 이렇다할 상황이 떠오르지 않아서 아쉽네 흑흑. 하네가 선생님 심부름으로 수행평가 공책 같은 걸 혼자 옮기고 있는 걸 도와주는 게 무난할 것 같기도 해~ 두개를 합쳐서 공책을 들고 가는 하네와 모퉁이에서 부딪히는 바람에 쏟아진 공책을 같이 주워주고 옮기는 걸 도와준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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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50:15린주 어서와~!!!
오늘 밤도 북적북적하네~ -
114 미유키 - 케이 (3rne1SawNw) 2023. 2. 1. 오후 9:50:29"아서세요. 케이군. 유(遊)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누구를 돌보는 것은 더 고려하고 정하길 바라요. 이것은 제 조언이에요."
낮으며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한 일족의 시작을, 끝을 바라본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조언. 미유키는 매서워진 눈으로 너를 바라본다. 인연생인연멸(因緣生因緣滅)이라지만 애정하는 것들의 죽음 앞에서 너는 초연 할 수 있을까. 얽매이고 나면 아무리 깨달은 도인이라 하여도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것이다. 그것이 봄이 지나고 다시 겨울이 오는 것처럼 자연의 순리라 할 것이라도.
제 문제로 다가올 때는 고개를 돌리며,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으니.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을 지켜보며 허무만을 느끼게 되고, 그것이 미련으로, 집착으로 남을 수도 있는 것이다. 미유키의 시선은 네게서 멀어져 점점 제 발치로 내려가다, 짐짓 평이해진 얼굴로 다시 고개를 들어 널 본다.
"인연이 된다면 생기겠지요. 그때에도 정녕 원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길 바라요."
하는 미유키의 눈매는 언제 그랬냐는 듯 유순하게 풀어져 있다. 이어지는 말에는 널 따라 후후, 웃음소리를 낸다. 괜히 네가 악연의 가부키 사내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을 터니. 예상이 가는 것이었을까. 미유키는 네가 시작 하는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가, 초를 치는 종소리에 눈가를 살짝 구겨낸다. 뒷짐 지며 서는 널 아쉽다는 표정으로 보다가는 고개를 내젓는다.
"그래요. 언제 같이 보러 가죠. 그때 못 다한 이야기도 다 해주시길."
하며 못내 아쉬운 것인지. 널 물끄레 바라보다가 돌아 멀어졌다 돌아온다. 네게 역사책을 건네며 한번 더 확인하듯 묻는다.
"꼭 보러 가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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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막레로 해도 될 거 같아요. 우우.. -
115 우루하 쿄스케 - 천사는 한 다스의 우마이봉과 함께 - (BY9xGw8.3o) 2023. 2. 1. 오후 9:51:23두려워 말라.
익히 천사의 첫 마디라고 하면 떠올리는 문장이다. 사실 그럴만도 하다.
천사들은 원전에 따르면 수많은 눈과 날개가 뭉쳐진듯한 무시무시한 꼴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런 와중에 집채만한 눈깔괴물이 공중에서 갑자기 나타나면 누구든지 벌벌 떨 것이다.
그렇기에 말했을 것이다. 두려워 말라.
"천사답다고 해야하나..."
상당히 뭐라 부르기 힘든 별명을 사용한 마니또가 내게 준 것은 열 다섯개의 치즈맛 우마이봉이었다.
천사의 은총 치고는 뭔가 굉장히 빈티지하다고 해야할지. 물론 실망을 했다고 하면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의미가 깊은 선물.
천사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천사가 전해준 일상적인 향기가 참 가슴 깊이 다가왔다.
우마이봉 하나의 포장을 뜯고, 아삭 하고 한 입 베어물었다.
방에서 홀로 우마이봉 하나를 우물우물 씹으며, 천장을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콘소메 맛은 없나."
여느 때와 같이 실없는 소리였다. -
116 쿄스케주 (BY9xGw8.3o) 2023. 2. 1. 오후 9:52:12다들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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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9:52:31>>109 꺄아ㅏㅏ악 가미즈나 최고 인싸 와타누키군이랑 일상이다~!~!!!!!
음음~ 내가 당장 생각나는 상황이 없어서 그런데 혹시 생각나는 상황이 있을까??? 미카주도 없다면 같이 머리 맞대고 두뇌 풀가동 해보자구...😏 -
118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9:52:59>>112 하네 아르바이트할 때는 엄청 조심하니까 눈에 띄는 짓도 안 할 거고...... 어렵네 🧐 그럼 심부름으로 공책들 옮기다 부딪혀서 와르르인거네, 좋아! 선레는 어떻게 할까? ☺️
-
119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9:53:35>>107 신이니까 영원에 가까운 삶을 살지요! 그러니까 미야주의 바램은 이뤄질 거예요!!
>>110 으앗?! 그럴리가 없어요! 귀여움의 귀자도 보이지 않은 아이인데!!
>>111 어디의 치아키를 본 건가요?! 치아키는 그런 적 없어요!! (동공지진) -
120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9:55:04흑흑...나도 일상..일상...(눈물)
마츠리때는 활발하게 뛰어줄테다! 일상!! -
121 리오주 (od0FaHkSTs) 2023. 2. 1. 오후 9:57:44응아악 잠깐 한 11시 조금 넘어서 답레 달 수 있을 것 같으아.. 잠깐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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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9:58:23하네가... 고슴도치??? 그거 알아...? 고슴도치 뱃살은 말랑말랑해.... 말랑따뜻폭신오동통해서 만지다 승천함.......😇(뜬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쿄스케랑 쿄스케주가 마니또 뭐라고 불러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고 하는 거 너무 웃겨..... -
123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58:33>>118 다이스를 굴리는 것이 어떨까? .dice 1 2. = 2 1. 나 2. 하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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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9:59:05하네주 선레 기다리고 있을게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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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쿄스케 - 후루토 (BY9xGw8.3o) 2023. 2. 1. 오후 9:59:29흠, 악령이 사람들을 홀리거나 습격한다는게 그건가보군. 원혼이라고 해야 할지.
하긴 세상에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났을 때, 원혼의 짓이라고들 하니까.
악의를 품은 영혼의 습격 같은 심령현상들에 대해서도 대비가 된 그런 설정인걸.
여러모로, 자신만의 세계에 엄청나게 몰입해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조금 걱정이 될 정도로.
"...사령술사? 내가?"
음, 세계관 확장 내지는 편입을 시도하려고 하는 거 같군. 오컬트는 좋아하긴 하지만 스스로 그런걸 자칭할 생각은 없다.
내가 그런걸 시도해봤자 뭔가가 진짜 일어난 경우도 없었고. 매번 시도해보고,'그런 거 없다'라는 결론이 도출되었고, 그걸 토대로 기사를 쓴다.
당연히 혹평 투성이었다. 믿는 사람들은 나보고 엉터리라고 뭐라 했고, 안 믿는 사람들은 그런 애들 장난을 굳이 해봐야 아냐며 뭐라 했다.
언론이란 그런것이다. 진실을 말하면 어디서든 두들겨 맞는 법.
"그럴리가. 난 그냥 고등학생이야. 오컬트 좀 좋아하고, 떠들어대는거 좀 좋아하고. 뭐, 사령술이라 말하는 의식 같은걸 검증삼아 해보긴 했는데 당연히 하나같이 소용없더라고."
이 여자애 설정 속에서 나는 대체 뭐가 되어가는걸까.
궁금한 한편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
126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10:00:06>>117 음~ 더 머리를 돌려 본 결과!!!!!
수업 땡땡이 치고 나온 아저씨랑 마찬가지로 수업을 짼 미카가 마주침... 같은 게 생각났는데 이건 어때?? :3 -
127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0:01:16마츠리때에는 무녀복(?) 치아키가 신나게 부정을 털어준다는 캡틴의 의사
정말 붐업입니다
캡틴도 여행다녀오시는 모양이군여 무탈히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
128 미야주 (zdL99UOqvc) 2023. 2. 1. 오후 10:02:12쿄스케주 유즈루주 어서와요 ( '▽' ) !!!
>>111 젠장 하네주 쉬운 상대가 아니에요, (주접으로 지다). 저는 그럼 하네를 데리고 세계 투어를 (이제 그만해 미야주!)
>>119 캡틴의 자캐의 가족 cp를 파는 오너, 미야주.
>>121 느긋하게 줘도 돼요 :D !저 주말(이라고 빠른건 아니지만) 전까지 평일에는 엄청 느려서!
열시 땡 저는 가보겠습니다! 오늘 꽤 빨리 졸려졌네요 모두 쫀밤 :D!!!!! -
129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10:02:14미유키주랑 케이주 일상 수고했어~ 리오주도 잘 다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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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케이 - 미유키 (McO1fFeY0M) 2023. 2. 1. 오후 10:02:23“그런가요. 그런 마음이 들 때 쯤 꼭 되새기며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아직 그럴 생각도 없었다는 듯 웃음지으며 답한다. 하기야 그와 같은 사람이 한 일족을 돌본다는 것이 잘 연상되지는 않는다. 무언가에 과한 관심을 기울이고 계속하여 지켜보고 하는 그런 일이라는 것이 말이다. 생각해보면 미유키는 일족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으니 이에 대해 조심해서 말하는 것이 좋았을지도 모른다. 미유키의 표정을 살피며 괜한 이야기를 꺼냈나 싶었지만 이미 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는 없는 노릇인 것이다.
인간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꺼낸 터라 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짧았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이후로 미뤄야 더 재미있어지지 않겠는가.
흔쾌히 약속에 동의하고 역사책을 건네며 하는 말에 케이가 작게 웃었다.
“그럼요. 재미있는 가부키 극을 한 번 찾아 놓겠습니다. 교과서는 깨끗이 쓰고 바로 돌려드릴게요.”
케이는 역사책을 받으며 가볍게 인사한 뒤 반으로 돌아갔다. 공연 일정을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막레!!! 미유키주 같이 일상 돌려줘서 재미있었어~! 교과서는 깨끗이 쓰고 바로 돌려줬을 거야~ -
131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10:03:23유즈루주 안녕~ 미야주도 쫀밤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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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0:03:40리오주 다녀와
>>126 오 나도 방금 이런 상황 어떨까 생각하던 참이었는데(ㅋㅋ
그러면 선레는 어떻게 할까 -
133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0:04:05유즈루주 어서와
미야주는 잘자 -
134 쿄스케주 (BY9xGw8.3o) 2023. 2. 1. 오후 10:04:06미야주 안녕히 주무시고 유즈루주 어서오세요!
-
135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10:05:58>>132 야호 통했다!! 🙏 신뢰의 다이스 롤로 가보자구!!!! :3
.dice 1 2. = 1
1.아저씨 2.미카미카 -
136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10:06:35크아아아악 선레 당첨
음~ 그럼 미카는 어디에서 땡땡이 치는 편이야?? -
137 케이 - 미유키 (McO1fFeY0M) 2023. 2. 1. 오후 10:07:04미야주 잘자~! 유즈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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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0:07:15으음..
(일상팻말, 텀이 늦고 유즈루주가 12시즈음 자러갑니다) -
139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0:08:09>>121 다녀오세요1 리오주!!
>>127 어서 오세요! 유즈루주!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오는거죠?! ㅋㅋㅋㅋㅋㅋ
>>128 안녕히 주무세요! 미야주!! -
140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0:10:54>>136 음
학교 밖? 학교 나가려고 담넘는 중에 마주쳤다고 해도 괜찮겠고~
뭐 아무데나 돌아다니는 애니까 린주가 맘대로 장소 정해줘도 괜찮지 않을까나 -
141 노아주 (UtYPZgwbEE) 2023. 2. 1. 오후 10:11:01( ◓ω◔) (리얼 라이프에 거세게 휘말린 자의 표정)
-
142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0:13:22어서 오세요! 노아주!!
-
143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0:13:37노아주 어서와
>>138 (스윽...) -
144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10:15:04노아주 어서와~~! 현생이.... 힘들었나 보군아.....(토닥토닥)
-
145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10:16:45>>140 오케이~ 담 넘는 게 재밌을 것 같으니까 그걸로 할게!!!
노아주도 어서와~~!~!!!
아 아앗.... 노아주 여길 봐 초점 괜찮아???😮 -
146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0:17:26>>145 느긋하게 써줭~
-
147 노아주 (UtYPZgwbEE) 2023. 2. 1. 오후 10:19:29( ³﹏³ ).。o 나는.. 틀린 것 같아요... (풀썩)
모두 안녕하세요.. -
148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0:21:03노아주 어서와여... 무슨일이 있던 건진 모르겠지만... 많은 일을 겪고 오셨군요...😔
>>143 정말 괜찮은 건가요?! 멀티 많지 않아요?! 아니, 정말 괜찮으시다면 저야 기쁘지만! -
149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0:23:49>>147 (이불말이)
>>148 원래 멀티는 훌륭한 참치의 기본소양이야
상황... 생각나는거 있을까 -
150 하네 - 케이 (Vwqbgo/rqI) 2023. 2. 1. 오후 10:25:55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공책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수행평가에 반영되니까 조심히 잘 옮겨야 합니다. 선생님이 제게 맡겨주신 것이기도 하고, 같은 반 학생들의 점수가 걸려 있어요. 벌써 2학년이니까 교무실이 어딘지는 잘 압니다. 그래서 방심했던 것 같습니다. 자만은 금물인데, 자만해버린 죄입니다...
“어?”
공책들을 차곡차곡 잘 쌓아서 옮기고 있었는데, 계단에서 벗어나 모퉁이를 꺾을 때 누군가가 시야에 아주 가깝게 들어왔습니다. 부딪치고 말 거에요! 뒤로 피하려고 했는데, 피하려다 보니까 공책들도 쏟아지려 합니다! 제가 조금만 더 빠르고 날쌔게 움직였다면 아무 일도 없었을텐데, 결국은 둘 다 실패했습니다. 뒤로 가려던 발은 오히려 꼬였고, 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사이 모르는 학생과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공책들은 크게 쏟아졌습니다. 부딪친 분은 다치시진 않으셨을까요? 크게 넘어지셨으면 큰일입니다! 공책들은 찢어지거나 구겨지고, 상한 페이지가 생기면 안 되는데 이것도 큰일이에요!
“그, 저기요, 안 다쳤어요?”
정신이 없습니다! 아야—하는 소리가 나올 뻔한 걸 집어삼켜요. 제가 넘어진 걸 신경쓰기에는 신경써야할 부분이 너무 많아요. 넘어지는 소리에 복도의 다른 학생들이 쳐다보는 것 같아서 민망해집니다. 일단 가까이 있는 공책부터 하나 집어들어 품에 안습니다. 다른 손으로 만지작거려보니 교복 주머니에 반창고가 있습니다. 다치셨다고 하면, 온전히 제 잘못들이라 보건실에 데려다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몸이 두개면 좋겠어요! -
151 쿄스케주 (BY9xGw8.3o) 2023. 2. 1. 오후 10:29:00노아주우우우우우우! (오열)
-
152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0:32:39>>149 기본적으로는 점심시간 뒷골목에서 담배피는 미카과 마주친다!나...
농구부 훈련 끝나고 밤늦게 가고 있다가 패싸움하는 미카를 발견?! 같은 것부터 떠오르네여 🤔
-
153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10:35:22미야주 늦었지만 잘 자고, 유즈루주 노아주 좋은 밤이야 🤗
>>119 아냐, 분명 치아키가 마츠리에서 해준다 그랬어 ☺️ (??)
>>122 하네.......... 하네한테 말랑말랑하니! 하고 물어보면 저번의 그 쓰레기 분리수거 픽크루 될 것 같아 😊 -
154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0:36:34>>152 패싸움은 너무 우려먹어서(ㅋㅋ) 전자가 낫겠네
선레는 내가 써오는게 낫겠징? -
155 하야토주 (tFtfM..Mkg) 2023. 2. 1. 오후 10:36:35샤워한 하야토주 갱신! 일상은 글렀고 잡담이나 해야지.
하야토에 대해 궁금한 설정 있으면 말해줘! -
156 노아주 (UtYPZgwbEE) 2023. 2. 1. 오후 10:38:14>>149 오에에에엑 (김밥됨)
>>151 (수면하셨습니다...)
하네주도 좋은 밤이에요 ( ³﹏³ ) -
157 노아주 (UtYPZgwbEE) 2023. 2. 1. 오후 10:38:38하야토주도 어서오세요~ ( ³﹏³ )
-
158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0:38:47>>153 뭔가..뭔가 왜곡되었다! 이건 진짜 뭔가 왜곡된거다!! (흐릿)
>>155 어서 오세요! 하야토주! 음. 글쎄요. 궁금한 설정이라고 해야할까. 앞으로 하야토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괜히 더 궁금해지네요! -
159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0:39:19하야토주 어서와요
>>154 그래주시면 감사하지요 🥲 같은 날티 다른 방향이라 꼭 한 번 돌려보고 싶었는데 정말 기뻐여.. -
160 린 - 미카 (NCP7z8pHl2) 2023. 2. 1. 오후 10:40:37남궁 린은 오늘도 수업을 쨌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번 수업 과목이 수학이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엎어져 자거나 잠깐이라도 딴짓을 하는 학생은 절대로 용납 못하는 깐깐한 선생이 들어오는 수업이니 들어 봤자 무슨 꼴을 당할지는 뻔했다. 얌전히 앉아서 잔소리나 듣고 있기는 싫었다. 그가 이전 수업 종이 치자마자 슬그머니 사라져, 종 칠 때까지 다시 나타나지 않게 된 사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다.
천년을 넘게 살아도 수학이 재미없는 걸 어쩌겠나! 차라리 문학이나 미술이었다면 대충 때울 수라도 있는데. 사실 그런 구실이 없었더라도 언제든 내킬 때면 제맘대로 빠지곤 하는 그였지만, 그 선생 수업은 이런저런 이유 구구절절 대게 될 만큼이나 싫다는 진저리의 발로였다. 그런 만큼 제멋대로 나돌며 누리는 자유의 맛은 달았다. 하지만 막상 나와서 생각을 해 보니 갈 만한 곳이 없다는 게 문제다. 수업 시간이니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사람은 없고, 그렇다고 바깥에서 시끄럽게 굴다간 머지 않아 들켜서 불호령이 떨어질 테고. 어디에서 무얼 할지 고민이나 하며 아무렇게나 걸음 놀리던 그는 걷다가 다다르게 된 담장 앞에서 우뚝 걸음을 멈추었다.
별다른 생각 없이 들어올린 시선 끝에 담벼락을 넘으려는 듯 준비를 하고 있는 누군가가 들어왔던 것이다. 지금은 명백한 수업 시간, 도망가듯 교문이 아닌 담으로 나간다는 뜻은 곧…… 그거지.
동지다!
멋대로 남을 비슷한 동류 쯤으로 해석하는 짓이 참 양심 없다. 린은 실없는 웃음 실실 흘리며 빨간 머리 학생의 앞에 길 막듯 불쑥 튀어나왔다. 뒤에서부터 서둘러 달려왔을 텐데, 눈앞에 보이기까지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은 것은 이상한 일이다.
"오, 불량학생. 담 넘어가려고?"
그러는 본인도 썩 단정한 품새는 아닌데 말이다. 순진한 아가씨 길 막고 수작부리는 불량배라도 되듯 담벼락에 팔 세워 머리를 기댄다. 눈앞에 보이는 이는 가녀린 아씨보다는 꽤 성깔 있어 보이는 남고생이지만. -
161 하네주 (Vwqbgo/rqI) 2023. 2. 1. 오후 10:40:40>>155 하야토주 다시 안녕, 좋은 밤이야! 하야토에게 궁금한 거...... 옷 만드는 작업실이 집에도 따로 있나 궁금했어! 학원이랑 부활동할 때야 작업공간이 마련되어 있을 것 같고 🤔
노아주............ 틀리지 않았어, 눈을 또랑또랑하게 떠보자—!!! 할 수 있어—!!! -
162 케이 - 하네 (McO1fFeY0M) 2023. 2. 1. 오후 10:41:023학년에 들어서니 주변 학생들도 그렇고 진로에 대한 걱정을 스물스물 하게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것에 불을 지핀 것은 진로 상담이 아니었을까. 케이 또한 교무실에서 진로 상담을 한 뒤 교실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진로라. 대학에 진학해야지 하는 생각을 최근까지 하고 있었기에 꽤나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어차피 대학 졸업 후에는 다시 신계로 돌아갈 생각이니 취업이 잘 되는 여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래도 학과 과목이 꽤 재미있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모퉁이를 도는 곳에서 무언가와 부딪혔기 때문이었다. 아마 부딪힌 것은 학생인 것 같았다. 그리고 공책들이 크게 쏟아져서 바닥에 다 엎어지고 자신 또한 그 학생과 함께 바닥에 넘어졌다.
“아, 네. 괜찮아요.”
앞의 학생의 리본을 보니 후배님인 것 같았다. 학생은 앞으로 넘어졌고 자신은 뒤로 엉덩방아를 찧은 것이 다른 점이랄까. 그래도 크게 아프거나 한 곳은 없었기에 다행이었다.
“후배님은 다친 곳은 없나요?”
일단 넘어진 몸을 바로 세우기 전에 한쪽 무릎만 바닥에 댄 상태로 쪼그려 앉아 공책부터 품에 안는 후배님을 바라봤다. 흙바닥이 아니라서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손바닥이나 무릎 같은 부분이 상했을지도 모르니 꼼꼼하게 눈으로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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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0:42:23하야토주 어서와
>>159 (머쓱
금방 써올게 -
164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0:44:38아이자와 치아키:
225 꽃은 좋아하나요?
-정말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꽤 좋아한답니다. 제일 좋아하는 꽃은 푸른 장미라고 하네요. 그 신비로운 느낌이 정말로 마음에 든다고 해요.
216 본인에게 의미있는 숫자가 있다면?
-610! 왜 610인지는 치아키만 안다고 하네요. 혹은 오래 친구로 지낸 이들도 알지도 모르고요!
296 화를 삭히는 방법
-오락실에 가서 태고의 달인 게임기에 간 후에 막막 강하게 북을 치고 그런답니다. 그렇게 북을 치면서 나름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에요. 혹은 혼자 조용히 방에 틀어박혀서 홍차를 먹으면서 정신을 가다듬거나 말이에요. 참고로 태고의 달인을 막막 내려치다가 어느새 흥이 나서 덩실덩실하는 것은 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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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미유키주 (3rne1SawNw) 2023. 2. 1. 오후 10:45:09>>130 늦었지만 저 역시 재밌었어요. 돌려줘서 고마워요. 케이주.
자러간 모두 잘 자요. 온 모두 어서 오아요.
오늘은... 피곤해서 그런가 정말 기운이 없네요. 우으으. -
166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0:45:25>>164 정답! 6월 10일 첫사랑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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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하야토주 (tFtfM..Mkg) 2023. 2. 1. 오후 10:46:27다들 안녕안녕!!
>>158
음 어른스러운 척하지만 아직 어른답다고 할 수 없는 하야토의 내적성장이 앞으로의 모습의 주요 포인트라고 봐!
>>161
집에는 작업공간이 없어! 집 어지럽히기 싫다고 오히려 집에서의 작업은 지양해. -
168 하야토주 (tFtfM..Mkg) 2023. 2. 1. 오후 10:46:52>>167
*척 하지만 -
169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0:47:34>>166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치아키는 첫사랑이 없답니다. (옆눈)
>>167 헤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지켜보면 되겠군요! -
170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0:50:07코리야마 유즈루:
199 캐릭터는 어떤 타입에게 약해지나요?
🙂 {귀엽고 애교가 많은 타입이 좋아~)
215 본인에게 의미있는 날짜
🤔{12월 4일...이려나. 정확하지는 않을 거 같은데~)
057 본인의 외모가 마음에 드는지?
😙{적당히~ 개인적으로는 수염을 길러보고 싶네. 전혀 안 어울린단 소리는 들었지만~ 멋지자나, 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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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10:50:36>>1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건... 그건 분리수거 할 만했다... 누가 그런 말 하면 아저씨가 쓰레기봉지 준비하겠대(?)
>>164 푸른 장미를 좋아함.....(메모) 610 하니까 일단 생각나는 건 6월 10일인가??라는 정도...🤔 정확한 의미는 뭘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아키 처음에는 화났다가 신나서 덩실덩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귀여워서 죽어..~~!!!! 봐 이게 치아키가 귀엽다는 증거라구!!!! -
172 미카 - 유즈루 (3CGsASM6yk) 2023. 2. 1. 오후 10:51:25점심시간 종이 친 시간
다들 급식을 먹거나 도시락을 먹으러 분주하게 움직이는 와중에
미카는 으슥한 교정의 변두리로 향했다
다른 학생들이나 교사들의 눈이 닿지 않을 만한 곳이다
미카는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쪼그려 앉아서
주머니에서 뭔갈 꺼낸다
라이터와 담배갑...인데
이미 개봉해 몇 개비가 없는 중고품이다
설명하자면 운 좋게 구했다고 할 수 있다
평소와 같이 땡땡이 친 건으로 교무실에 불려갔는데
어떤 선생의 자리인지는 몰라도 담배갑을 올려둔 책상이 보인 것이다
글러먹은 미카는 그걸 뽀려온 거고
그러니까 그런 걸 대놓고 올려두면 어떡해?
학생들 정서에 악영향이라도 가면 어쩌려고
아무튼 덕분에 이득본 셈이니 나쁠 건 없다
한참동안 주위를 둘러보던 미카는
구름과자 한 개비를 물고 불을 붙인다
점차 고약한 냄새가 사방에 퍼져나간다
이건 예전에 피던 것보다 훨씬 독하다
미카는 밭은 기침을 연신 하면서도 입에 문 걸 뱉지 않는다
중독이란 건 쉽사리 떨쳐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참고로 오너는 미성년자의 흡연을 옹호, 권장하지 않습니다
착한 학생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
173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10:52:21>>170 아앗 여기도 뭔가 의미심장한 날짜 떡밥 나왔따───!!!!!
앗... 수염... 수염도 수요층이 꽤 있는 미남의 조건이긴 하지... 그 그렇지만 학창시절에는 반질반질해야 한다구...!!!(?) -
174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0:52:38>>170 (귀엽고 애교가 많은 타입의 캐릭터들을 주목하자) 아무튼 12월 4일이라. 생일인가요? (갸웃) 으음..수염이라니. 수염이라니! 아니에요! 수염 기르지 마요!! 8ㅅ8 흑흑. 하지만 댄디할 것 같아!
>>171 ㅋㅋㅋㅋㅋㅋ 6월 10일이라는 의미는 맞답니다! 으앗. 아니에요! 그건 귀여운게 아니라 정신이 없는 거라구요! -
175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0:52:40>>169 ...................치아키 너무 명예추구하는 삶을 살아온 거 아닌가요?! 처,,첫사랑이 없다니..그땐 낙엽만 굴러가도 사랑에 빠지는 나이잖아!? 빨리 이 스레에서 사랑을 찾지 않으면...(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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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0:53:17>>175 명예추구라기보다는 아직까지는 사랑보다는 그냥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그래서 매사도 생각보다 꽤 가볍게 지내는 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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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하네 - 케이 (XJd0lOUpYA) 2023. 2. 1. 오후 10:58:53다행이에요!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공책만 주워서 교무실로 가면 될 것 같아요. 바닥에 무릎을 디딘 높이, 거기서 더 높아질 생각 없이 공책을 줍습니다. 학번 순으로 정리했었는데 의미없게 돼 버렸어요. 다행히 눈으로 대충 훑어봤을 때는 상한 공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뭔가, 무언가 이상합니다. 시야에 공책 말고 사람이 한 명 더 있어요. 계속 있습니다. 넘어진 학생이 자리를 떠나지 않은 모양이에요.
“오지랖이에요.”
물끄러미 바라보니 넥타이 색이, 선배님입니다! 후배님이라고 부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웬 후배 때문에 복도에서 넘어졌는데, 혼내지도 않고 좋으신 선배님인 것 같습니다. 절 걱정해주실 필요는 없는데, 일부러 저 말을 하기 위해서 남아계시는 가봐요. 상처가 나진 않았나 살펴보시는 것 같기도 해서 치마 아랫단을 잡아서 꾹 끌어내렸습니다. 허리에 맞춰져있으니 치마가 더 내려오진 않지만, 이러면 선배님 가실 길을 가시지 않을까 싶었어요.
“비켜주세요.”
공책들이 얼마나 화려하게 넘어졌는지 선배님 근처에도 떨어져 있습니다. 줍기 위해서는 선배님이 비켜주셔야 해요. 아까운 쉬는 시간을 여기서 쓰시지 말고 할 일을 하시러 가셔야할텐데요... -
178 미카 - 린 (3CGsASM6yk) 2023. 2. 1. 오후 11:03:22자고로 땡땡이는 아무때나 치는 게 아니다
수업시간에 퍼질러 자다가 너무 자서 머리가 아플 때쯤
그제서야 교실을 슬그머니 나와서 담을 넘는 거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담을 막 넘으려던 찰나
갑자기 나타난 인기척에 미카는 몸을 움찔인다
?
앞을 가로막으며 익살스레 말 걸어오는 게 몹시 뜬금없다
그보다 어디서 나타난 거야?
"뭔 상관이야."
그러는 이 남학생도 수업시간에 교내를 나와있는 것 보면...
피차 같은 처지인데 왜 방해하는 걸까?
그를 빤히 응시하며 팔짱을 끼는 미카
"비켜."
그리고 무미건조한 어투로, 무기력하게 말하며
이 후배가 얼른 비켜나길 기다린다 -
179 쿄스케주 (BY9xGw8.3o) 2023. 2. 1. 오후 11:04:37우루하 쿄스케:
260 캐릭터가 겪은 좌절은 외부영향과 본인문제 중 어느경우가 더 많을까요?
반반?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외부 영향에 의해 본인 문제가 드러나는 바람에?
021 곱창, 막창, 내장탕, 닭똥고집 등을 먹을 수 있는지?
'우와, 이거 뭐야' 하다가 한번 먹어보고 맛있어서 먹는 편
309 어떤 빙수를 좋아하나요
소다맛 내지는 레몬맛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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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1:07:44>>164 610... 6월 10일... 가족 생일?
태고 못참지 덩실덩실
>>170 12월 4일이 생일이려나
그보다 수염...?(흠티콘 -
181 하네주 (eZnDBhZ6ck) 2023. 2. 1. 오후 11:08:31>>164 푸른장미가 분명 원래 없는 색인데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거였지—! 그래서 꽃말도 기적이었던가.... 신비하단 말이랑 잘 맞는 것 같아. ☺️ 610..... 6월 10일? 이제부터 제 생일은 6월 10일입니다. 😉 태고와 홍차구나! 벌써 스스로 화 다스릴 줄도 알고 언제 이렇게 다 커서는.... 훌쩍 🥹
>>167 생활공간 분리가 확실한 똑부러진 하야토........ 장 인테리어는 어떨까 흥미로워지는 부분입니다 🤗
>>170 귀엽고 애교많은 타입, 접수. 앗 유즈루쨩~! 😊 (그만하겟습니다) 아, 이런. 여기도 날짜인가....... 어쩔수없지. 제 음력 생일은 12월 4일입니다...... 😊 수염..... 수염..... 커서 기른다거나 🤔 n년 전 학창 시절 기억에 따르자면 남학생들 수염기르면 학생부 쌤이 쫓아왔던 것 같기도 하고.......?
>>171 이 말 보니까 왠지 돗가비신님 하네 SNS에 나타나는 악플러들 분리수거하는 거 생각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아, 그 도깨비. 그 도깨비는 늘 쓰레기봉투를 갖다줬어.......... (??) -
182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1:08:46>>179 음. 음. 외부영향에 의해서 본인 문제가...나쁜 외부 영향! 나쁜 외부 영향! (도비풍) 맞아요..ㅋㅋㅋㅋ 저 음식들은 먹어보면 또 은근히 맛이 좋아서 관심이 가게 되는 류지요! 아앗..소다맛과 레몬맛 빙수..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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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1:11:15>>179 쿄스케의 과거사...궁금하다
K-입맛 쿄스케(ㅋㅋ -
184 유즈루 - 미카 (oOPwWyqdoI) 2023. 2. 1. 오후 11:12:18
식권이 다 털렸다. 뭔가 나른~한 기분이라 터덜터덜 식당으로 갔더니 이런 일이 될 줄은. 빈 속으로 오후 훈련까지 해야하는 건가~ 이거 위험하지 않아? 쓰게 웃으며 시들시들한 야키소바빵을 사들고 구석진 교사로 간다. 딱히 옥상이라던가, 운동장 벤치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말했다시피 나른한 기분이니까, 말 걸어오는 것이 싫어서.
노이즈캔슬링을 켜고 헤드셋을 쓴 채로 걷다보면 어느새 어둡고 좀 매캐한, 그런 곳. 원래 이런 냄새는 나지 않던 거로 아는데~ 뭔가 담배같지 이거. 하며 코를 막고 주변을 둘러보면 기침하고 있는 녀석이 보인다.
아, 선배로군.
헤드셋을 벗자 그제야 기침소리가 들렸다. 기침하면서도 왜 담배를 피는 걸까. 참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얼굴로는 슬쩍 웃으면서 말을 붙였다. 말 걸어오는 게 싫었던 주제에, 남이 있으니 본능적으로 붙이고 마는 것이다.
"안녕하심까 선배님~ 요란한 거 피우시네여, 오늘 좀 그런 기분이심까? 원래는 여기서 뭣 좀 먹으려 했는데, 음~ 별로시면은 제가 다시 가볼게여."
사실 쫄리기야 하지. 나는 코오리야마에서 오냐오냐 어머니 치마폭 안에서 자란 건아라고. 솔직히 기침을 참는 것도 고역이다. 하지만 어쩐지 자기보다 조금 작은 키나, 사나워보이는 얼굴을 한 주제에 기침을 하고 있어서, 쾌활하게 말을 붙일 수가 있었다. -
185 케이 - 하네 (McO1fFeY0M) 2023. 2. 1. 오후 11:12:45“제가 좀 오지랖이 있어서요.”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았다. 문제는 치맛닷을 잡아 내리는 것을 보니 제 시선을 오해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시 스쳤을 뿐이었다. 2년간의 학창 생활을 하는 동안 꽤나 이미지 관리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안 좋은 소문이라도 돌면 아쉬울 것 같긴 하다.
케이는 비켜달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떨어져 있는 공책들을 주워 몸을 일으켰다.
“이 공책들은 교무실로 가져가는 건가요? 아, 혹시 빠뜨린 건 없는지 한 번 세어보는 것이 좋겠네요. 넘어지는 바람에 공책이 한 권이라도 사라진다면 낭패일 테니까요.”
혹시 주변에 더 떨어진 공책은 없는지 확인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선업이나 쌓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케이였다. 혹시 아는가. 열심히 선업을 쌓고 도를 닦다보면 자신도 고위신이 될지도 모르지 않는가. 물론 농담이다. -
186 리오주 (od0FaHkSTs) 2023. 2. 1. 오후 11:12:58자~ 딴 짓도 얼추 했겠다
슬슬 감춰둔 썰 보따리를 풀어주시지😃😃😃😃😃😃😃😃😃😃 -
187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1:13:48>>180 가족생일일지 다른 것일지는? 후후. (갸웃)
>>181 맞아요. 오랜 연구와 시도 끝에 만들어진 장미지요! 아무튼..ㅋㅋㅋㅋㅋ 생일을 6월 10일로 바꿔버리면 어떡해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치아키는 벌써 고3이니까요! 이 정도면 다 큰거죠! -
188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1:14:05[일괄 답변]
생일은 아니고 아버지 만나러 갔던 날이랍니다. 생일은 아직 정하지 못했어여...
>>179 쿄스케 한국 음식 생각보다 엄청 잘 먹지 않아!? 저것들은 토종한국인인 저도 무리입니다... -
189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1:14:15다시 어서 오세요! 리오주!
...썰을 듣고 싶은 자. 직접 듣고 싶은 썰을 듣고 싶은 이에게 물어랏! (나쁨) -
190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1:14:45>>188 으악! 아버지 쪽이었다니!!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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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쿄스케주 (BY9xGw8.3o) 2023. 2. 1. 오후 11:15:45어떻게 저런걸 잘 먹느냐면
괴담 같은것에는 괴식들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 내성이 있다고 합니다 -
192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1:18:30>>191 치킨너겟에는 유명한 괴담이 있는데, 먹을 때 신경을 쓰는 편인가여?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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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리오주 (od0FaHkSTs) 2023. 2. 1. 오후 11:21:11오야~~ 다들 안녕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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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쿄스케주 (BY9xGw8.3o) 2023. 2. 1. 오후 11:22:10>>192 직접 구글ㄹ 아니 조사해본 바에 따르면 평범히 닭껍질과 가슴살이 대부분이었기에 신경을 별로 안쓴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런걸로 공포 선동을 하는 악성 언론들을 씹어먹는다는 기분으로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
195 린 - 미카 (NCP7z8pHl2) 2023. 2. 1. 오후 11:23:51"그냥, 나만 이 시간에 이러고 있는 건가 했는데 비슷한 사람 봐서 반갑길래?"
벽에 팔꿈치 기대고 턱 괴며 짓는 미소가 제법 짓궂다. 딴소리는 아니라지만 꼴랑 한 문장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소리다.
시답잖은 용건으로 집적거리는 짓에 막 불 붙이려던 그는 상대방의 부탁에 웬일로 순순히 비켜주었다. …정정한다. 비켜'는' 주었다고 해야 맞겠다. 비켜는 줬어도 귀찮게 할 생각은 여전한 모양인지 남학생이 담 넘으려 한다면 린은 그 옆에 붙어서 계속해서 종알거리는 것이다.
"어디 가게? 학교 째는 애들은 pc방 가서 노는 게 보통이던데… 아, 여기는 pc방이 아니라 넷 카페라고 했나? 어쨌든 집에 가는 건 아닐 거 아냐."
그걸 알아서 뭐하게, 라는 답이 돌아와도 할 말 없는 참견이지만 얼굴에 깐 철판 두꺼우신 도깨비님은 상관 안 한다. 알지도 못하는 사이면서 괜히 친한 척하며 말 건네는 행태가, 많이 해 본 모양인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
196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1:25:07>>193 리오주 반가워요 안녕~
>>194 ......쿄스케 왠지 나무위키 탐방이 취미일 것 같단 생각이 들어여
그리고 은근히 성격 나쁘네(귀엽다는 뜻) -
197 하네 - 케이 (MBlVUiAKa6) 2023. 2. 1. 오후 11:30:17가미즈나 고등학교에 입학하려면 인성면접이 필요했었나 고민해봅니다. 같은 반의 와타누키 씨도, 몇 반인지는 모르는 같은 학년의 디자이너 지망생 씨도, 옆 반의 키리나즈메 씨도, 그리고 지금 복도에서 부닺친 선배님도 하나같이 상냥합니다! 이러다가 다같이 불량한 학생들에게 끌려가있는 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선생님들이 힘내서 불량 학생들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네. 심부름 중입니다.”
주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질 못 해서, 부딪혀서 죄송하다고 사과도 못 드려서 염치가 없습니다. 공책을 더 들고 있지라도 않게 해야겠어요!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공책들을 건네받기 위해 잠시 공책들을 한 팔로 안고 남은 팔을 뻗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되게 손을 잡고 일어나라는 것처럼 보여요! 말해야 합니다!
“주세요.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생 아니에요.”
선배님의 말을 듣고 눈으로 대강 공책을 세어보았습니다. 내지 않은 학생을 제외하고 몇 권의 공책이 있어야하는지 까먹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이게 바로 선배님의 노련미일까요? 또 작은 도움을 하나 받아버렸습니다. -
198 린주 (NCP7z8pHl2) 2023. 2. 1. 오후 11:30:22>>1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쉽게도 아직 전파를 타고 다니는 사이버귀신은 못 돼서 그건 안 되겠지만... MZ한 신이니까 악플 자료 모아서 보내 주는 것까지는 가능할 것 같은데??? 아ㅏ아니 우리 애 계정에 악플을 달다니 인생의 쓴맛을 좀 봐야겠구만~~!!!!!하고 말이지~😈
>>186 이런 건 원래 먼저 말하는 사람이 선제시 하는 거래!!! >:3
>>194 딸기우유에도 괴담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마이크 2 -
199 미카 - 유즈루 (3CGsASM6yk) 2023. 2. 1. 오후 11:31:06이쪽으로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렸지만
미카는 담배를 황급히 밟아 끄지도 않았고
그냥 그대로 피우고 있을 뿐이다
배 째라는 거다
그런데 이쪽으로 들어온 인물은...
교사도 아니었고 정의감 투철한 학생도 아니었다
머리를 요상하게 염색한 후배다
...말 많다
"남이 뭘 피우든 말든."
미카가 날카로이 쏘아붙인다
아무래도 일탈 도중 마주친 낯선 이라 경계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 와중에 연신 뱉어내던 기침도 이제는 슬 멎어간다
독한 연기에 어느정도 적응했다는 뜻이다
"알아서 해."
그냥 가든지 말든지 너 알아서 하라는 뜻이다 -
200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1:34:08자. 그러면 슬슬 3번째 마니또 오픈식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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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유즈루 - 미카 (oOPwWyqdoI) 2023. 2. 1. 오후 11:38:45
반쯤 허락인 말이 들리자 근처 벤치에 털썩 앉았다. 담배 냄새를 싫어하진 않는다. 아버지도 그런 냄새를 풍겼으니까. 굳이 따지자면 좋아할지도 모른다겠지. 다만, 전혀 모르는 물질에 이따금 콜록거리는 것이나 어머니의 잔소리를 피할 수 없을 뿐.
"그치만 선배님, 제가 저~만치에서 걸어왔는데 말임다, 거기서부터 솔솔 냄새가 풍겼다니까여. 그렇게 진한 거면 분명 선생한테 또 걸려서 잔소리 들을 걸여~ 왜 전자담배 안 쓰시는 검까? 냄새도 안 남고 간편하잖슴까."
유즈루처럼 냄새만 즐기는 파일 수도 있겠지. 매캐하지 않은 딸기향으로는 제대로 오지 않는다고 하거나. 그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한다.
"콜록, 페브리즈 쓰실래여? 저 사물함에 있지 말임다. 그거라도 뿌리면 좀 낫지 않겠슴까~?"
야키소바 빵을 한 입 베어물고는 등받이에 몸을 기대어 좁다란 하늘을 바라본다. 교사 사이에 낑겨 도리어 새파란 것이 싫지 않다. 이 냄새도 아버지 방의 다다미 냄새 같아서,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야키소바빵의 맛은 잘 모르겠지만. -
202 미카 - 린 (3CGsASM6yk) 2023. 2. 1. 오후 11:40:28"그런 걸로 반가울 게 있나..."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무감정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말
아무튼 미카는 남학생이 비켜주자마자 담을 후딱 넘으려는데...
"...그냥 아무데나 돌아다니는 거지."
몹시 시끄럽다
미카는 못 이기겠다는 듯 한숨을 쉬며 대꾸한다
넷카페를 가든 다른 곳을 가든
"아무튼 볼일 더 없으면 가주지 않을래."
그리 쏘아붙이곤 후배에게서 시선을 거둔다
그리고 담의 튀어나온 돌출부를 잡고
담 아래에 발을 걸친다 -
203 케이 - 하네 (McO1fFeY0M) 2023. 2. 1. 오후 11:45:20“그렇군요. 심부름 중에 부딪혀서 미안합니다. 딴 생각 중에 그만.”
꽤나 후배님이 화가 난 상태인 것 같다. 케이는 후배님이 씩씩하게 일어나 손을 내미는 것에 자연히 잡고 일어나라는 뜻인 줄 알고 손을 내밀었으나 이내 이어지는 말에 멋쩍어졌다. 흠. 괜히 심술이 나서 공책을 주지 않고 뻗은 손 그대로 잡고 일어났다. 무게를 실은 것이 아니라서 그냥 손만 잡고 혼자 일어선 것에 가깝지만 말이다. 혹시나 오해할까 싶어 손은 담백하게 바로 놓아주었다.
“수학 수업이었던 건가요? 아하, 이 선생님 매번 공책에 문제풀이를 적어오는 숙제를 내줬던 것이 기억나네요.”
후배님의 말을 무시한 채 딴 소리를 하며 이내 걸음을 교무실로 향했다. 꽤나 후배를 괴롭히는 모양새지만 그 편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단 말이지. 감히 신인 자신을 속인 죄값이라는 것이다. 그것치고는 너무 사소한 심술이긴 하지만 말이다. -
204 케이주 (McO1fFeY0M) 2023. 2. 1. 오후 11:46:06딴짓하면서 일상 잇느라 잡담 못해서 미안!!!! 그나저나 마니또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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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1:47:353번째 마니또 결과는 이제 곧 나오게 될 거예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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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미유키주 (3rne1SawNw) 2023. 2. 1. 오후 11:48:53마니또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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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유즈루주 (oOPwWyqdoI) 2023. 2. 1. 오후 11:49:31오늘은 맞추는 사람이 과연 나타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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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RK2mb.OzoU (sAKmgJFGNE) 2023. 2. 1. 오후 11:50:16일단 지금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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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쿄스케주 (BY9xGw8.3o) 2023. 2. 1. 오후 11:52:48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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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쿄스케주 (BY9xGw8.3o) 2023. 2. 1. 오후 11:53:51>>198 색소 관련 이야기라며는 이미 검증이 되어가지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긴다고 합니다
먹기에 진짜 끔찍한 불량 재료만 아니면 그냥 넘기는 편? -
211 리오 - 미야 (od0FaHkSTs) 2023. 2. 1. 오후 11:56:27" 음 - 나 누군지 알 것 같기도 한데. 으음- 지금 머릿속에 조금 떠오르는 코멘트 있던 것 같아. "
꾸준히 활동하고 있어서 구독자수도 늘고 있는 추세였고 매일 코멘트라던가 많이 달리고 있었다. 매일매일 자기 전에 새로 달린 것들이 없나 확인해보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으로 읽었다. 여러 번 달아주고 예쁜 말만 해주는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다. 리오는 그 중에 눈에 띄는 닉네임도 있었던 것 같아서 내일 중으로 밝혀내겠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 특별한 일이 없으면 계속하고 싶어.. 아니, 특별한 일이 있어도 계속하고 싶어. 나는 음악을 직업으로 할 만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두, 즐거우니까. 즐거운 일은 계속하고 싶어. 미야랑 있는것도 즐거우니까 계속 하고싶고 "
노래는 잘 모르겠지만. 리오는 그렇게 생각하며 에헤헤 하고 웃었다. 정식으로 배운 것도 없이 혼자서 기타를 쳤을 뿐이다. 그게 너무나도 즐거워서 이걸 하고 있는 동안에는 아무 걱정도 없이 살아있는 것 같다는 마음과 자유까지 느껴져서 지금까지 계속해오고 있다. 즐거운 일은 계속하고 싶다. 음악이라던가 친구와 함께 있는 것이라던가 영원히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너무나도 우울해져서 견딜 수 없어지곤 했다. 그래도 지금은 고개를 돌리면 바로 옆에 미야가 있으니까.
" 고평가네- 앗, 그래도 나 귀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응. 자기 입으로 귀엽다고 말하면 좀 그렇잖아. 독특하다는 건 칭찬이겠지? 미야가 하는 말이니까 칭찬일거야- 그래도 미야, 어른스럽네. 나는 세계를 공유한다거나 그런 어려운 말은 잘 몰라서. "
리오가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의 심상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존중하면서 자신의 세계를 넓혀나간다-와 같이 어렵고 거창한 것은 없었다. 애초에 새로운 사람을 대하는 것도 어려워하는 주제에 그런 것들까지 신경 쓸 여유라곤 없었다. 심상세계라. 리오는 그 말을 혀 끝에서 한 번 굴려보곤 자신의 방을 둘러보았다. 모든 곳에 집 주인의 기운이 묻어있다.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닐지도.
" 그럼 반대로 내가 말해줄 차례인가- 으응, 그렇네. 미야미야- "
리오는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대뜸 다가와서 피어스가 예쁘다고 말해주던 아이. 처음 만났을 때 너무나도 밝아서 눈이 부셨고 감히 자신 같은 사람이 다가설 수 없다고 생각할만큼 밝았었던 아이. 리오는 그랬던 사람이 이렇게나 친해져서는, 없으면 안될 정도까지 되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면서도 재밌어서 웃음이 새어나왔다.
" 미야, 엄청 밝았지. 응. 갑자기 다가와선 피어스가 예쁘다고 말해줬고 계속 마주쳤었으니까. 응. 메이드카페에도 와줬었구 "
2년 전의 일이 바로 어제의 일처럼 생생했다. 사람을 대하는 것을 어려워해서 계속 밀어냈더니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그 시간을 온전히 삼키면서 리오는 천천히 천천히 다가가 이렇게까지 깊은 관계가 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 응. 그렇네. 처음에는 좀 거북..했어. 불편했달까. 아, 아니! 물론 처음에만!!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절대절대절대 아니니까! 처음에만 그랬구,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미야, 둘 도 없는 친구니까. 미야가 없으면 나 죽어버릴지도 모르니까. 응. "
혹시라도 오해할까 리오는 순간 말이 빨라지고 이래저래 사족을 덧붙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아무튼 엄청나게 감사하고있어- " -
212 미카 - 유즈루 (3CGsASM6yk) 2023. 2. 1. 오후 11:56:45"잔소리 할 테면 하라고 그래."
미카는 아무런 감흥 없이 그저 빨아들이고 뱉기를 반복할 뿐이다
잔소리나 벌점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애초에 그런 걸 신경썼으면 일탈을 시작했겠는가
"그건 내 맘이지."
전자담배 안 쓰냐는 말에 퉁명스레 대꾸한다
이유야 여럿 있지만
이미 연초에 길들여진 입이라 크게 땡기지 않는다는 게 크다
과일향은 별로기도 하고
"뭐 준다면야."
호의를 거절할 필요는 없다
어느새 기침은 완전히 잦아들었다
독한 연기에 거부반응을 보이던 폐는 이제 니코틴을 거침없이 빨아들이고 있다 -
213 리오주 (od0FaHkSTs) 2023. 2. 1. 오후 11:56:52휴 답레쓰다 급하게 마니또 선물하고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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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미카주 (3CGsASM6yk) 2023. 2. 1. 오후 11:57:19늦었지만 리오주 어서와
>>210 잡초파전...? -
215 오구치주 (wA8O1hOa6Q) 2023. 2. 1. 오후 11:59:12아아... 딴짓. 해버렸다......
다들 다시 안녕이야~~~ 늦은 밤인걸 보니 오늘도 일상은 날라간거겠지? 8ㅁ8 어쩔 수 없지.......... 아무튼 다들 굿밤굿밤 -
216 리오주 (UxsbZ..W8w) 2023. 2. 2. 오전 12:00:05미카주 안녕안녕~~~ 오구치주도 어서오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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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오구치주 (7KcBCaxm3Y) 2023. 2. 2. 오전 12:00:35리오주도 안녕안녕 곧 마니또 발표시간이지? 두근두근한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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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3번째 마니또 공개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00:501.레이니어 체리 -> 이노리
선물:흰 바탕에 옥색과 푸른빛의 잎사귀 모양으로 디자인 된 후로시키. 그리고 그 위에 놓인 손잡이와 겉면이 옥색으로 칠해진 새하얀 센스(쥘부채)
사진을 봤을 때 옥색과 흰색이 잘 어울릴 것 같았지 뭐야. 센스는 조금 이른 감이 있으려나? 몰라! 곧 여름이니 사용해주면 기뻐!
ps. 편지랑 선물 봤어! 우와, 엄청 기뻐. 내가 마니또인데 마니또가 생겨버린 기분이야 (*´▽`*)너무 맛있어서 홀라당 다 먹어버렸지 뭐야. 초코베이비 통은 깨끗이 세척해서 유용하게 잘 쓰도록 할게, 고마워! (❁´▽`❁)*✲゚*
2.라무네 -> 오구치
선물:벚꽃 무늬가 새겨진 티백 텀블러와 어린잎 차 티백
별래무양하신지요, 라무네입니다.
어느덧 사흘 차에 들어섰으나 들뜸은 쉬이 가라앉지 않으니 이것이 청춘임을 느낍니다.
변덕스러운 겨울의 잔바람 남아있으나 곧 그마저도 지고 벚꽃이 무성하게 드리울 시기가 다가오니, 꽃놀이도 머잖았습니다.
운하를 가득히 채우는 분홍색 화우(花雨)가 내릴 적엔 그 사이에 몸을 뉘고 잠을 청해보고 싶단 공상을 해봅니다. 손끝으로 문지르기만 해도 그 포근한 감각이 느껴지는데, 가득 쌓인 꽃잎 사이는 얼마나 부드럽고 아늑할까요. 향긋함 속에서 눈 감으면 좋은 꿈을 꾸겠지요.
귀하께서는 분홍잎 만발할 때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여쭈어도 될는지요.
단순한 것이라도 이야기를 들어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다면 무엇보다 귀히 새겨듣겠지만, 부담이 된다면 답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움튼 어린잎 속에서, 라무네.
3.아카사 -> 미후유
선물:이미지와 비슷한 모양의 왁스 타블렛 방향제. 향은 박하향같기도 하며 나무의 그을음이 어렴풋하게 드는 것 같은 아련한 먹의 향을 담은 것 같다.
https://ibb.co/cb03WMN
먹도, 그 먹으로 쓴 글씨도 잘 관리하면 천년이 넘도록 남아있다고 하네요. 진짜 먹 대신 먹과 닮은 향의 방향제이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4.⎛⎝(•‿•)⎠⎞⎛⎝(•‿•)⎠⎞⎛⎝(•‿•)⎠⎞⎛⎝(•‿•)⎠⎞ -> 쿄스케
선물:15개입들이 밀크티 한 팩
. _∧,,∧ 차 한잔
_( ´・ω・) 하시죠
/ \  ̄旦 ̄\
\※ \_______\
ヽ\ ※ ※ ※ |
\.`ー──-─ー|
5.돼지고기 반근 감자 양파 -> 안즈
선물:30ml 섬유향수. 부드럽고 포근한, 그리고 살짝 달콤한 꽃향기가 가볍게 난다.
향기는 취향을 타서 어렵지만
침구같은데 뿌리면
잠들 때 포근하고 향기롭게
좋은 꿈을 꿀 수 있을테니까
6.팝콘 -> 리오
선물:연필이나 펜 뒤에 꽂아 달아놓을 수 있는 회색 고양이모양 지우개
지나가는 길에 있는 가게에서 눈에 띄길래 샀어요.
회색 고양이와 닮은 것 같아서요.
고양이는 늘 나른하고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고양이 같은 하루 보내길 바라요 :)
7.오마모리 -> 린
선물:장난감 수리검 세트.
그때 갑자기 닌자가 나타났다는 말을 아시나요? 일이 단단히 꼬여서 복잡한 상황에 닌자가 나타나 모두를 도륙 내버리는 속 시원한 인터넷 밈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만병통치약인 거죠. (닌자 = 만병통치약) 어떤가요, 남궁씨. 이것이라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이 차오르지 않습니까? 넘치는 자신감으로 뭐든 해내기를 바라며 선물 보냅니다.
+) 선물로는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것이 주는 게 최고라는데 괜히 쓸데없는 선물을 준비한 걸까요?
8.시미즈 -> 사야카
선물:병 안에 담긴 벚꽃 모양 다과 그리고 목련, 산수유, 민들레, 개나리 등 봄 꽃차 4종
팔찌는 마음에 드셨는지요?
당신에게 들킬까, 멀리서도 바라보지 못하니
마음에 들어 하셨을지 몰라, 걱정이 듭니다.
바라건대 후에 당신과 마주하였을 때
마음에 들었다고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봄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 아니라
향으로도 맛으로도 즐길 수 있는 차와 다과를 보냅니다.
9.해상 표류어선 -> 미유키
선물:접이식 양산과 딸기 한 팩
이번 봄도 햇빛이 너무 따사로와요.
나무를 심으면 세상이 행복해지리라고 믿고 싶네요.
좋은 꿈만 꾸고, 즐거운 하루만 보내시길.
10.해피해피 스마일 -> 케이
선물:도레이× 사의 안경닦이 (남색)
안녕, 친구! 어제 하루는 어땠어? 최고로 멋진 하루였어? 오늘은 그보다도 조금 더 다정하고 따듯한 날이었길 바라. 이번 선물은 좀 실용적인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골라봤어. 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p.s. 있잖아, 실용적인 선물이라는 건 그만큼 일상에서 쓸 일도 많다는 소리다? 쓰는 동안 내 생각 많이 해줬으면 좋겠네. 나는 누구일까, 맞출 수 있어?
11.오렌지 테러 -> 토아
선물:프리저브드 플라워 무드등
【편지칼이 있다면 예쁘게 뜯어주세요】
안녕 :D...
몇 번째지 세 번째 인가?
오늘 준비한 물건은 무드등이야. 안에 꽃이 들어있지? 꽃말이라던가 조금 공부해서 좋은 꽃을 골라보려고 했는데 잘 모르겠어서 예쁜 걸로 골라봤어.
점원하고 상의를 좀 오래해서 고른 녀석이니까 더 보기 좋을거라고 생각해. 꽃말을 좀 공부해서 골라볼 걸 그랬네. 아쉬움이 조금 남는 것 같아.
슬슬 너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다.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하늘을 보면서 뭘 떠올렸는지 뭐 그런 간단하면서도 가벼운 것들. 이게 끝나는 날이 되면 내가 너를 찾아가 볼까? 후후. 만나게 되면 재밌을지도 모르겠네.
글이 너무 길면 보기 힘들테니까 이 쯤에서 줄이도록 할게.
어제보다 더 행복하고 내일보단 덜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D
12.사이트에서 광고를 허용해 주세요😭 -> 치요
선물:가공하지 않은 아쿠아마린 원석을 금속 줄에 매단 간단한 네클리스
마여말
음름갛
을게
한
기맺
조다혀
각리
는 -
219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01:25리오주와 오구치주 둘 다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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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03:33아. 실수했다! 12번의 저거. 이미지 있어요!!
https://postimg.cc/gwt4rfvw -
221 리오주 (UxsbZ..W8w) 2023. 2. 2. 오전 12:04:00고양이 지우개인가~~ 귀여워~~~~~~~~~~~
리오 이것도 닳는게 아까워서 못 쓸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난다... 음음. 조금씩 감이 잡혀가는 것 같기도~ -
222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전 12:04:07오구치주 어서와
일상... 3멀티는 힘들거 같아서 크흑 -
223 오구치주 (7KcBCaxm3Y) 2023. 2. 2. 오전 12:05:07캡틴도 좋은 밤이야
아아ㅡ ....라무네상... 그는 나의 엄마인가? (??) 너무 친절해서 기절할 것 같으니 책임지도록해... -
224 린 - 미카 (QxlUpP1II2) 2023. 2. 2. 오전 12:05:43"당연하지! 나 지금 엄청 심심하던 참이라서."
수업만 한 시간 빠지려고 했을 뿐 학교 째려는 생각까지는 없었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 비슷하게 일탈 중이라면 반가운 처지 맞다. 그렇게 멋대로 생각하는 건 둘째치고, 이 흐름은 꼭 성가시게 들려붙으려는 거머리의 전조처럼 들리지 않는가. 과연 그는 저 역시 담 한쪽을 슬쩍 붙잡고는 뻔뻔스럽게 이런 소리를 한다.
"에이, 매정하네. 볼일은 이제부터 만들면 안 되나?"
이 1학년, 참 질척거린다…….
짐짓 너무한 소리 들었다는 듯 시무룩한 표정 짓지만 물론 상대에게 이 장단에 맞추어 주어야 할 의무는 없다. 그것을 알아 혹시라도 남학생이 가 버린다면 손해볼 것은 자신이니, 린은 그대로 바닥을 박차고 훌쩍 뛰어 저 먼저 담벼락 꼭대기까지 순식간에 올라가 가지 말라는 듯 버티고 앉았다. 이래 봤자 다른 쪽 담으로 가면 뚫릴 텐데 괜한 짓 아닌지. 한쪽 다리만 책상다리 한 그는 몸을 앞으로 슬쩍 숙여가며 말한다. 중요한 대담이라도 한다는 양 슬쩍 한쪽 손 입가에 세우고 조심스레 속닥거리는 것이다.
"그러니까 말인데, 너 가는 데 나 좀 끼워주면 안 돼? 말 거는 거 싫으면 입 다물고 있을게."
여전히도 헛소리다……. -
225 오구치주 (7KcBCaxm3Y) 2023. 2. 2. 오전 12:05:49미카주도 안냥안냥이얌~~ 3멀티... 확실히 어렵지 >.0 그래도 말해줘서 고맙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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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08:58일단 7판은 만들어놓을게요! 저거 하나로 일요일 저녁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7판에서 또 터지면 아무나 8판을 만들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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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노아 - 메멘토 모리 (U7g2bjBsrk) 2023. 2. 2. 오전 12:10:03"그런가..."
오늘 학교에서 받아온, 난생 처음으로 받아보는 마니또 선물을 들고 노아는 이 마니또 행사라는 것이 사실 신들끼리의 친목을 다지는 교류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받은 이 선물은 필멸자로서는 구할 수 없고, 손을 대어서도 안 되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이래서야 신사의 다른 이들과 나누지는 못하겠지만, 그 또한 나 혼자 즐기라는 뜻이겠지. 짓궂은 비밀친구로고.'
하고 속으로 되뇌이며 노아는 웃었다. 자신에 대해 꽤 잘 알고 있는 듯한 상대방의 메시지로 미루어보건대, 노아는 어쩌면 자신도 상대방을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소녀는 티백 상자를 책상 위에 조심스레 올려두고는 좀더 격식을 차린 옛날 옷을 꺼내입기로 했다. 이런 종류의 차를 흠향하는 데에는 그만한 준비가 필요한 법이다. 교복을 벗어두고 원래라면 명절이나 축제 때에만 꺼내어입는 새하얀 우치카케를 고이 차려입고 나서, 노아는 옷자락을 소리없이 끌며 티백 상자를 들고 대청마루로 나섰다.
"게 누구 있느냐. 따뜻한 물과 찻주전자를 가져오너라."
"차는 무엇으로 가져다드리면 되겠습니까?"
"차는 내 가져온 것이 있으니 찻주전자와 온수만 가져다다오."
"알겠습니다─ 노아님,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예복 차림을 하시고..."
"그만한 까닭이 있느니라.
이런 종류의 차는 우리는 데 오래 걸린다. 찻주전자에 온수를 따르고 티백을 넣고 뚜껑을 닫은 뒤에, 노아는 대청마루에 마련되어 있던 제단 앞에 소반과 방석을 가져다놓고는, 문을 열고 안의 향로에 새 향을 꽂았다. 성냥을 그어 향 끄트머리에 별똥을 튀기자 청아한 향기가 피어난다. 그제서야 방석 위에 착석하고, 차가 우러나길 기다려 눈을 감고 가만히 참선한다. 그리고 제단에 찻잔을 올려두고, 차를 따랐다. 별 없는 밤하늘 아래의 강물을 떠올리게 하는 맑은 색이었다.
그대. 용서받지 못한 이여. 그대가 가야만 할 곳으로 돌아가 영혼에서 죄를 씻어내고, 마땅한 업보를 치르고 공덕을 쌓아 다시 윤회의 바퀴 속에서 마침내 행복하기를.
노아는 조용히 기도했다. -
228 하네 - 케이 (gTmCiXXua.) 2023. 2. 2. 오전 12:13:15“됐습니다.”
선배님이 사과하실 일은 하나도 없는데 사과받아버렸습니다! 그러니까 바로 거절해요. 정신을 빼놓고 걷던 것도, 조심해야 했던 쪽도, 도움을 받고 있는 것도 전부 저입니다. 오히려 아무 잘못하지 않은 선배님이 사과를 함으로써 제가 죄책감을 크게 느끼길 바라는 걸까요? 그런 거라면 성공했을 지도 모릅니다.
“손이 아니라 공책을 달라고 했어요.”
놀란 티가 나지 않았길 바랍니다! 애써 표정을 관리한 것 같아요. 눈을 많이 깜빡거리지도 않았고, 잔뜩 굳어버린 것도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을 거에요. 다행인지 선배님은 다른 이야기만 하십니다. 아니, 아예 움직이고 계세요! 어디로 가시는 걸까요? 설마 교무실일까요?
“도둑이에요?”
선배님을 뒤쫓아갑니다. 아니, 앞질러 가서 마주 보고 섰습니다. 그래야 더 앞으로 갈 수 없습니다. 공책을 교무실에 가져다주는 도둑이라니, 그런 도둑이 어딨을까요. 못된 도둑은 접니다! 선배님의 쉬는 시간 도둑이요! -
229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14:50Q.요 근래 진짜 안 보이는 치아키는 어디서 뭘하고 있나요?
A.학생회실에서 홍차를 먹으면서 서류를 보면서 한창 바쁘게 서류작업중이랍니다. 학생회의 새학기 시즌은 매우 바쁠지도 몰라요! -
230 미카 - 린 (SbBB8.D5sg) 2023. 2. 2. 오전 12:23:46"안돼."
그리 대답하고 담을 넘으려는데
몸짓 재빠른 후배가 저보다 먼저 담을 타넘고
그 사이를 가로막은 것이다
그러더니 하는 말이
"진심이야?"
미카는 어이가 없다는 듯 미간마저 찡그린다
뽄새를 보아하니
거절하면 계속해서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굴 것 같은 느낌이다
그거나 이거나 귀찮은 건 똑같지만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 하나?
"...맘대로 해."
결국 고민하다 떨떠름하게 허락하는 미카
어쩌다 이런 맹랑한 후배를 만나게 된 건지 -
231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전 12:24:18"아~아, 매정해~ 슨배임 애교가 없네여, 후배가 용기내서 말도 붙이구 페브리즈도 빌려주는데 말임다."
야키소바빵을 씹어 삼킨다. 붙임성이 없다, 생각하면서도 내심 생각한다. 이 사람 정말 양아치는 아니구나- 하고.
"선배님, 기분은 이해하지만은- 너무 그르케 남을 밀어내기만 하는 것도 좋지는 않아여. 뭣보다 제가 보기에 선배님은 양아치를 할 재능이 없슴다. 아, 담배도 안 피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ㅋㅋㅋㅋㅋ그렇다구요."
칭삐라, 조금 더 나아가면 한구레. 그런 녀석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쉽게 의심하지만 쉽게 마음에 들인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없이 낳는 애들도 많고 우발적 살인도 많지. 기본적으로 도파민에 몸을 맡기는 타입들.
저 콜록대던 사람은 그렇다기엔, 뭐랄까, 어설픈걸. 분위기에 너무 오르지 않는 놈들은 공부를 해야지, 왜 담배를 피고 있는지. 유즈루는 그렇게 생각한다. 어느새 야키소바빵도 마지막 한 입.
"담배만 편다고 죄다 깡패지는 않지 않슴까, 선배. 제가 보기에 선배는... 그래, 운동이라도 하는 건 어때여." -
232 안즈 - 린 (wDowlUo4n.) 2023. 2. 2. 오전 12:25:09"싫어, 엄청!"
빽 소리 지르다시피 답한 안즈는 몸서리를 쳤다. 매우 크고 즉각적인 반응이다. 진짜, 엄청, 싫어! 다시 한번 한마디 한마디 꾹꾹 눌러 강조하며 말했다.
"그런 걸 들어버리면 혼자 있을 때 무섭단 말야!"
그런 부류의 이야기는 평온하던 일상에 '#공포'라는 태그를 붙이고 만다. 예를 들어 홀로 샤워를 하다 거울과 눈이 마주칠 때라든가, 아니면 그냥 갑자기 주위가 너무 조용한 것처럼 느껴질 때라든가, 그것도 아니면 밤에 잠에서 문득 깨어났을 때라든가! 심지어 한 번 생각이 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아무리 다른 생각으로 돌리려고 노력해도 등 뒤의 섬찟함은 잊기 어렵다. 그러니까, 정말 싫다 이 말이다!
"그러니까 금지야, 금지! 거기서 더 말하면 무서워질 때마다 저주해버릴 줄 알아!"
원망할 거야! 두 손을 꼭 쥐고 소리친다. 상대가 신, 그것도 도깨비 신이라는 걸 감안하면 심히 귀여운 협박이다. 분명 그 사실을 모르니 던질 수 있는 말이겠지.
"어어..."
천하의 안즈도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아마 이런 것까지 예상하진 못했겠지. 창문 깬 정도야 들어봤을지 몰라도 나머지는... 비품 담당 선생님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 갈 것 같기도 했다... 게다가 가끔가다 있는 일도 아니고 최근 일주일 사이의 일이라니! 잠시 어버버거리며 말을 잇지 못하던 안즈는 잠시 후에야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고의는 아니지? 힘이 그냥 엄청 센 거야? 세상에, 농구대 철판 휘었단 소리는 또 처음 듣네!"
많이 놀랐는지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깜박인다. 하지만 놀랐다 뿐이지, 생각이 크게 바뀌진 않은 모양이다. 왜냐하면 당신의 말에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기 때문이다.
"그럼, 후배님 잘못은 아니니까 괜찮을 거라구! 나도 같이 가줄 거고!!"
안즈는 해맑게 웃었다. 어디서 선생님 복장 터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기도 하다. 둘과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긴 하지만 말이다.
"그럼 린 상? 아니면 린 군? 어떻게 불러주는 게 좋아?"
후배님 편한 쪽으로 부를게! 그렇게 말하는 안즈는 별생각이 없어 보였다. 린의 다소 뻔뻔한 부탁에도, 단순해 보일 정도의 태도로 흔쾌히 승낙했다.
"참, 그리고 그러면 나도 이름으로 불러 줘! 어차피 크게 신경 안 쓰기도 하고... 나만 이름으로 부르는 것도 좀 이상한 것 같아서." -
233 안(즈)주 (wDowlUo4n.) 2023. 2. 2. 오전 12:26:10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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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전 12:26:18>>231
후후,,, 실수
유즈루 - 미카 랍니다 -
235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전 12:26:18>>227 분위기 있는 노아님!!
>>229 학교를 위해 열일하는 회장님 멋져 -
236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전 12:26:40안즈주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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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27:22열심히 청춘을 즐기는 여러분들이 더 멋지고 귀엽고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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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전 12:29:00안즈주 어서와여
어쩐지 안즈는 역시 아이돌느낌이구나 생각하는 게~ 프로세카의 안이라던가 앙스타의 안즈를 떠올리게 만드는 느낌이 있죠
이름 뿐만이 아니고 시원상큼한 성격이라던지 -
239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30:01어서 오세요! 안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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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오구치주 (7KcBCaxm3Y) 2023. 2. 2. 오전 12:30:49학생회장님은 바쁘구나 좋았어 이렇게 된 이상 홍차 잔뜩 선물이닷~~
앗 그럼 회장님 밀크티도 좋아하시려나?
안즈주 어솨어솨~ -
241 케이 - 하네 (Sfe8yWKZpA) 2023. 2. 2. 오전 12:31:20이런이런. 사과도 받아주지 않을 정도로 후배님이 화가 난 모양이다. 게다가 손을 잡고 일어난 것에 대해서도 꽤 화가 난 것일까. 하지만 작은 인간이 화를 내 보았자 그렇게 무섭지 않다. 아, 그거다. 화를 내면 낼 수록 더 괴롭히고 싶은 그런 것 말이다. 마치 말티즈가 으르렁거리는 것을 즐기는 보호자 같은 느낌이려나.
“도둑?”
도둑이라고 하니 아ㅡ주 옛날에 제 신물을 훔쳐간 도둑이 생각이 났다. 흔하게 있는 일은 아닐테지만 가끔은 도둑질로 이어지는 연도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후배님의 모습에 걸음을 멈추었다가 이내 장난스럽게 눈을 접으며 웃는다.
“그저 심부름을 도와주려는 것이었는데 말이에요.”
후배님은 양 손으로 공책을 들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케이는 장난을 담아 후배님의 정수리 위에 공책 하나를 올렸다.
“공책을 떨어뜨리지 않고 뒷걸음질로 5걸음 걸으면 나머지 공책을 돌려드리죠.”
장난치지 말고 돌려달라고 한다면 정말 돌려주겠으나, 진짜로 뒷걸음질을 치다가 공책이 떨어지려고 한다면 손을 뻗어 공책을 잡아주었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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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미유키주 (3fD/9CD5H.) 2023. 2. 2. 오전 12:31:56오구치주 안즈주 어서오아요.
이번에는 양산이군요. 저번 선물도 그렇고 미유키가 푹 잘 수 있길 바라는 것 같다는 생각이들까요. 선물과 편지에 감동하여 오늘 밤은 좋은 꿈을 꾸며 편히 잘거랍니다. -
243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전 12:33:02이만 자러 갈게~! 다들 쫀밤 쫀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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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안(즈)주 (a4PGynfev.) 2023. 2. 2. 오전 12:33:05안즈 TMI 주세요! 우리 안즈...
밥면빵떡 순위 알려주세요!
빵>면>=밥>>>떡
떡만 제외하면 사실 선호도는 거기서 거기라네요!
자주 튀어나오는 말버릇이 있나요?
완전 최고! 멋져! 짱이야! ...같이 감탄사 종류려나요? 아니면 기뻐, 행복해, 고마워... 같은 말이라든지요!
평균 샤워 시간 알려주실래요?
이건 저번에도 답했지만 평균 30분!! 기분에 따라서 왔다리 갔다리 하긴 해요!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다들 안녕하세요! 조금 바빠서 띄엄띄엄 왔더니 오랜만에 뵈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
245 안(즈)주 (a4PGynfev.) 2023. 2. 2. 오전 12:35:11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주~!!!
>>238 의도한 대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네요...! 맞아요, 확실히 그런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하긴 하지만) 시원한 아이도루! 느낌을 의도하고는 있어요... ㅎㅎ -
246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전 12:35:49>>244 빵순이구나 안즈...
샤워시간 긴 거 이유는 모르겠는데 엄청 안즈다워서 귀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여 😼 -
247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36:18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주!!
>>240 물론 밀크티도 좋아하는 편이긴 해요! 일단 차 종류는 어지간하면 좋아하긴 한답니다!
>>244 아닛?! 빵을 제일 좋아하는군요! 그리고 면이라... 취향은 기억해둬야만 해!! 그리고.. 음. 감탄사와 긍정적인 말. 아주 좋은 말버릇이라고 생각해요! -
248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전 12:38:35안즈주 안녕~!!!!! 케이주는 잘자!!!
오~ 이번 선물은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닌자세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복도에서 닌자run 블랙맘바 하고 있으면 되는 거지??? (*°▽°*) 아저씨 수리검으로 저글링도 하고 나루토뛰기 하고 놀았대~
으아악 미카주 다음 답레는 나중에 쓸 수 있을 것 같아 내 집중력이 너무 작고 귀여운 바람에...💫 -
249 안(즈)주 (a4PGynfev.) 2023. 2. 2. 오전 12:39:17~어제 있었던 일~
안즈: 꺄, 림밤이라니! 세심함 완전 최고잖아~! 거기다 살구향이야!! 완전 기뻐! 오늘부터 이것만 쓸 거야~!
: 엥, 근데 너 저번에 쓰던 림밤도 아직 다 못 쓰지 않았어? 이번엔 꼭 다 쓰고 만다며.
안즈: 하지만 (-)쨩, 무려 마니또님의 선물이라구? 이걸 어떻게 안 써...! 향도 무려 살구향으로 구해줬는 걸...???(반짝반짝 눈빛 발사!)
: 어휴, 그래... 니 알아서 해라.
안즈: 헤헤, 선물 받은 거니까 열심히 써야지~!! -
250 안(즈)주 (a4PGynfev.) 2023. 2. 2. 오전 12:40:10어제...올리려고 했지만 결국 못 올렸던 마니또 반응...늦었지만 올려봅니다... 그리고 오늘 것도 올리고 말 거예요!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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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미카 - 유즈루 (SbBB8.D5sg) 2023. 2. 2. 오전 12:40:21"그래, 미안하게 됐다."
애교라면 배 뒤집고 재롱이라도 부려야 하나
그런 시덥찮은 생각을 한다
미안하다는 말도 어쩐지 무감정해서 진심 같지 않고
"양아치 짓에도 재능이란 게 필요하나?"
...그놈의 재능, 재능
잘하는 것 하나 없어서 비행이나 저지르게 됐는데
이젠 그런 짓을 할 재능이 없다는 소리까지 듣다니
괜히 마음이 심란해져서 미카는 입에 문 필터를 깨작깨작 씹어댄다
"...왜?"
그보다 뜬금없이 운동하라니
미카는 의아한 시선으로 후배를 바라보며 묻는다
그나마 운동신경이 좋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있지만
마음먹고 단련하진 않았다
그래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해서였나 -
252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전 12:41:39케이주 잘자
>>244 빵과 면이라니 역시 밀가루는 옳아!
안즈 말버릇 너무 귀엽다 말랑뽀짝...
>>248 갠차나~ 답레는 천천히 줘 -
253 사치 - 린 (eGHrHy1E.2) 2023. 2. 2. 오전 12:43:22_人人人人_
>!대실패!<
 ̄Y^Y^Y^Y ̄
게다가 생각보다도 더 엄청난 실패!
안타깝게도 처참한 사치의 연기력으로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교사를 속여넘기기란 애초에 불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거짓말이면 너도 혼날 줄 알라는 소리에 안 그래도 파리한 안색이 한 층 더 파리해진 것만 같다. 저벅, 저벅, 부스럭, 툭, 이제는 낡은 실내를 바쁘게 진동시키는 발걸음과 물건을 뒤지는 따위의 소리들만이. 선생의 포위망은 점점 소년이 숨어들어갔던 곳을 중심으로 좁혀져만 가고.
마치 제 목이 죄이는 것만 같은 묘한 압박감같은 것을 느끼며, 사치는 불안한 눈길을 차마 감출 수가 없었다. 이윽고 잡동사니 뒤를 흘깃거리는 제 시선을 눈치채기라도 한 듯 선생이 상자를 들어내고 말았을 때. 거기에는 틀림없이 검푸릇한 머리가,
"....어."
......없다?
어어어어없다~~~!!!~!??!?!? 멀리서 봐도, 믿을 수 없어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봐도 역시 아무도 없다. 대번에 머쓱한 얼굴을 한 선생이 어질러놓은 물건들을 본래대로 복구하고 창고를 나설 때까지, 얼떨떨한 기분으로 사치는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환상이라도 본 건지 어딘가 어벙벙해진 얼굴은 덤이다. 뭐, 뭐지? 이상한 거라도 본 건가? 설마... 귀신? 기분 탓인지 공기가 으슬으슬해지는 것 같은 것을 애써 무시하고, 피, 피곤했나 봐, 환각 따위로 치부하고 소년이 숨어있었던 상자에서 막 시선을 떼었을 때. 또 다시 등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
나, 나, 나낫, 나, 나왔다~~~~~!!!!~!~!!!! 역시 사람이 아닌가 봐~~~!!!!! 게다가 이쪽으로 온다~~~~!!! 마음 속으로 온갖 비명이란 비명은 다 질러대는 사치였지만, 현실은.... 그저 얼굴만 파리하게 질린 채 소년이 흔드는 대로 팔만 덜렁덜렁 흔들릴 뿐.
"어, 어어, 어떻게...."
아니, 사, 사람? 아니면 귀, 귀, 귀신이세요? 잡혔던 손이 떨어지자마자 뒤로 두 발짝, 탁탁, 물러난다. -
254 사치 - 유즈루 (eGHrHy1E.2) 2023. 2. 2. 오전 12:43:28"그, 그래도.."
유즈루는 계속해서 괜찮다며 애써 안심시키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천진하게 웃는 친절한 얼굴을 보면 볼수록 작은 덩어리같은 것이 턱, 턱, 하고 가슴 한 켠에 쌓여가는 기분이 든다. 눈이 나쁘다는 점이 이렇게까지 맘에 들지 않았던 적이 없다.
그 후로도 몇 분,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반짝거리는 덩어리 비슷한 것도 눈에 띄지 않는다. 어쩌면 하수구 틈새로 떨어졌거나, 까마귀같은 것이 벌써 물어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마음같아서는 찾을 때까지 몇 시간이라도 있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더 이상 소년을 옆에 세워 두는 것도 예의는 아니겠다 싶어 그만두기로 했다. 어디까지나 아직 주변에 떨어져 있다는 전제 하에서지만, 피어싱은 소년과 헤어진 뒤에라도 다시 와서 찾아보면 될 일이다. 그래, 지금은 유즈루의 말마따나 고기만두를 사기로 했으니까. 일단은 이렇게라도 괜찮아진다면. 소년이 이끄는 방향대로 가볍게 이끌리며, 묘하게 시무룩한 얼굴로 고개만 끄덕.
대신에 조용히 마음 속으로 다짐하는 것이다.
"..대신에, 2개, 먹어도 괜찮아요!"
하고. 앗, 그걸로 배가 차지 않으면 3개라도..! 아마 이 때를 위해서 조용히 용돈을 모아 왔던 거라고 사치는 생각했다! 머릿속으로는 아마 진열된 만두를 다 털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니, 이왕이면 피어싱 값 만큼의 간식거리를? 그런 생각들을 진지하게 해 대며, 언제 그랬냐는 듯 사치는 한 손에 지갑을 그러쥐고 편의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저벅저벅. -
255 사치주 (eGHrHy1E.2) 2023. 2. 2. 오전 12:43:55갱신합니다.... 린주 유즈루주 늦어서 미안합니다~~~!!! (머리박!) 현생이슈가 그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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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45:39어서 오세요! 사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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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전 12:46:47미카 TMI 주세요! 우리 미카...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변할까요? 혹시 안 변하나요?
일단 미묘하게 친절?해지고
시트에도 썼듯이 은근슬쩍 집착하고 의존하고 그럴거야
(글러먹었군)
그리고 자기 감정 티 많이 내는 편일지도...
게임은 좋아하나요?
엄청 좋아하는건 아닌데 취미삼아 가볍게 즐기긴 하는 정도?
실력은 평균에서 평균 이하 정도지만
자주 튀어나오는 말버릇이 있나요?
(흠티콘) 아직은 몰루겟다...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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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전 12:47:11사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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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47:20>>257 사랑에 빠지는 미카를 꼭 봐야만..(팝콘 와그작 와그작 모드) 그래도 게임 평균은 하는군요! 중간은 하는 것도 좋은 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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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전 12:49:33사치주도 안녕~!!!!!!
사치랑 안즈.... 둘다 너무 귀여워서 나 행복해 완전 사랑스러운 청춘 여고생이잖아 흑흑🥹 마침 둘다 꺄아악 귀신 싫어 외치는 중이라서 살짝 웃기기도 하구
밀린 답레들은 답레는 내일중으로 이어올게~😉 -
261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전 12:52:53>>257 우효~ 집착속성은 유서 깊은 인기설정이기도 하지!! 감정 티내는 미카 언젠가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은 일?찍? 이미 일찍은 아니지만 암튼 이만 가볼게~ 다들 굿밤 되라구~ヾ(*'∀`*)ノ♡ -
262 유즈루 - 미카 (lCB6JNDVhc) 2023. 2. 2. 오전 12:53:25"물론 필요하져. 보통 양아치들이라면 여기서는 '뭐야 너? 시비 거는 거냐? 라고 말할 거거든요. 선배님은 그 이전에 원론적인 부분을 꼬집었잖아여. 양아치짓에 재능이 필요하냐구."
유즈루는 실실 웃는다.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에 그늘이 드리운다.
양아치짓에는 많은 게 필요하지 않다. 다만 많은 걸 손에서 놓을 각오를 해야 하고, 그건 일반인에게 어렵다. 필요한 것은 천성, 손에 아무것도 없더라도 개의치 않을 수 있는 천성이다.
"선배님은 애교도 붙임성도 없지만 성격은 좋거든여. 제가 말 걸지 않았더라면 밥을 다 먹을 때까지 냅뒀을 거라고 생각함다. 괴롭히지도 않고, 꺼지라고 하지도 않고. 저 그런 농구부 선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여, 그래서 말해봤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실래요? 간단히 덧붙이며, 소년은 말을 줄였다. 어울린다고 생각한 데엔 여러 이유가 있긴 했지만, 지금으로선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니까. 뭐랄까, 그건 소년의 감이었다. -
263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전 12:56:01린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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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2:58:11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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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사치주 (eGHrHy1E.2) 2023. 2. 2. 오전 12:59:59다들 반가워요~ 린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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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토아주 (zvNQOdEWyI) 2023. 2. 2. 오전 1:03:51친구가 불러서 게임 일처리 좀 했더니 마니또 써야 하는 타이밍을 놓쳤구...
그래도 뭐 최소 3개니깐😵💫 -
267 토아주 (zvNQOdEWyI) 2023. 2. 2. 오전 1:04:19아무튼 자는 참치들 잘자~ 그리고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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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유즈루 - 사치 (lCB6JNDVhc) 2023. 2. 2. 오전 1:04:59"삿칭은-"
너무 순수하다. 마음이 깨끗하달까, 무구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 소년은 그런 부류의 사람은 아니었다. 사람 좋은 체 실실 웃기야 하지만, 실상은 성격 꽤 나쁘다구.
유즈루는 괜시리 사치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확, 몸에 가까이 붙였다. 좀 제멋대로긴 하지만, 트레이닝복 입고 있으니 NG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
"돈 많아?"
싱글싱글 웃는 얼굴이 사람 좋아보인다고만 생각했나. 소년은 뒤에서 차가 지나가자 그것 때문인 척 풀어주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이었다. 아까와 같은 음색, 같은 억양이지만, 뭔가 다르지.
"그렇게 말하면 나 10개도 먹을 수 있다구~? 농구부 얕보지 마. 훈련이 끝나고 올 때면 고기만두에다 카레빵, 크림빵에 매실고로케도 먹는다구용."
사치의 몸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는 앞서 걷는다. 보폭은 다르지만 간격은 적당히 유지된다.
"그러니까 아무한테나 그런 말 하지 마. 와, 저 녀석 눈 파랗네, 돈 많아보인다.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고있고~ 납치하면 돈 깨나 받겠는걸. 아니면 빌붙어야지. 하는 빈대들 잔~뜩 꼬일 테니까. 빵은 하나로 충분해, 피어싱은 정말 별 거 아니구."
삿쨩, 삿칭, 자기가 정한 별명도 내키는 대로 바꿔부르는 소년은 뒤돌아보지 않고 말하면서 앞서 걷다가, 세븐일레븐에 도착하자 빙글 돌았다.
"나 근데 역시, 카레빵으로 할래♪" -
269 ◆RK2mb.OzoU (Wh9rVx/l2Y) 2023. 2. 2. 오전 1:09:07네! 일단 최소 3개만 채우면 된답니다!!
그리고 일단 저는 자러 가볼게요! 여러분들. 제가 없는 동안에 잘 놀길 바라고.. 음. 일요일에 정식으로 제대로 뵙겠습니다! -
270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전 1:09:14유즈루주는 슬슬 자러 가겠습니다
내일 봐여 -
271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전 1:10:06캡틴도 잘 가요 즐겁게 놀고(?) 오시길,,
-
272 사치주 (eGHrHy1E.2) 2023. 2. 2. 오전 1:10:34캡틴과 유즈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오늘은. 이만.... 자러 가도록 하겠읍니다... 더 있고 싶지만 너무 지쳤어요 <:3.....으흐흑
다들 안녕히 주무시구 좋은 밤 되세요! -
273 토아주 (zvNQOdEWyI) 2023. 2. 2. 오전 1:10:48캡틴도 유즈루주도 다들 잘자~🤗🤗
캡틴은 조심히 다녀오구~ 맛있는거 보고 재밌는거 먹고 오기!🤭 -
274 토아주 (zvNQOdEWyI) 2023. 2. 2. 오전 1:11:12사치주도 잘자는 거야~🤗 좋은꿈 꾸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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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안(즈)주 (iI7XDjXxik) 2023. 2. 2. 오전 1:12:55사치주, 토아주 어서오시고 린주 안녕히 주무세요!!!
>>246 빵순이라기엔 좀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요...! 30분, 길다면 긴 샤워 시간이죠. 그중 10분 이상은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일지도...??
>>247 빵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역시 달달하고 맛있어서...일까요. 하지만 사실 빵이나 밥이나 면이나 거의 또이또이해서 순위가 의미 없을 정도라네요.
>>252 밀가루는...언제나 옳다...!! -
276 안(즈)주 (iI7XDjXxik) 2023. 2. 2. 오전 1:13:14앗, 캡틴도 유즈루주도 사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
277 토아주 (6t7AaijeQQ) 2023. 2. 2. 오전 1:29:44밀가루는 곧 진리이다!🤗 (?)
-
278 안(즈)주 (LkoXfMmdes) 2023. 2. 2. 오전 1:33:22"자기 집의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고 싶어?"
안즈: 글쎄? 일단 귀엽고 사랑스럽고 포근한 분위기면 좋겠네~ 정도만 생각하고 있어!
"가장 증오하는 사람을 만나면?"
안즈: 엣, 아직 그 정도로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어... 하지만 그냥 무시하지 않을까? 아니면 내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으음, 역시 모르겠다...
"너의 이름은?"
안즈: 헐, 사랑스럽고 귀여운 나의 이름을 까먹은 거야? 좋아, 다시 알려줄 테니까 잊지 마! 내 이름은 사루와타리 안즈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279 미카 - 유즈루 (SbBB8.D5sg) 2023. 2. 2. 오전 1:40:40후배의 말이 끝나자 미카는 작게 한숨을 내쉰다
"모르겠다..."
듣고보니 그건 그렇다
어쩌면 제겐 그런 재능이 없는 걸지도 모른다
예의 그 양아치들과 같은
폭력적인 태도를 남에게 보일 용기가 없으니
아무래도 미움받는 건 싫으니까
그래서 물러터진 거겠지
역시 재능 따위 없는 제게 걸맞다고 할까
"...생각해볼게."
미카가 느릿히 답하지만
이는 예의상의 입발린 말에 가까운 대답일 테다
이 후배의 말들이 결코 빈말이 아니래도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매진하기엔 너무 지쳐버렸다
매캐한 연기가 공기 속으로 흐릿하게 퍼져나간다
그 광경을 지켜보며 미카는
다 태우고 얼마 남지 않은 꽁초를 뱉어내고 비벼 끈다
숨을 내쉬자 독한 향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신경 써줘서 고맙네."
미카는 제 옷을 탈탈 털며 후배를 흘겨본다
무신경하게 툭 내뱉는 말이지만
그 속내만큼은 진심이었을까 -
280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전 1:41:10다들 잘자... 캡틴은 잘 놀다 오고
나두 자러가야지 다들 굿밤 -
281 찰나의 감정을 영원에 담아 보냅니다, 오구치가 (7KcBCaxm3Y) 2023. 2. 2. 오전 2:23:46라무네상, 안녕하신가요?
요즘은 편지를 받으면 기대감에 속이 바글거립니다. 탄산을 처음 마셨을 때 딱 이런 기분이었으니, 탄산이 빠졌다는 표현은 겸손이 과하셨던 겁니다.
꽃 압화라는 게 꽤 시간이 드는 과정이라 들었습니다. 책 사이에 꽃을 끼워놓고 한 번 닫으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다시 열어볼 수 없다죠. 찰나를 영원 속에 담기 위한 과정이지만 여전히 야속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다행히도 나는 좋은 벗을 두어서, 노력 없이 찰나를 간직하게 되었군요. 기분 아주 좋습니다.
추신. 어제는 봄의 시작을 보내시더니 오늘은 봄의 한창을 보내시는군요. 내일은 봄의 끝을 보내시고 저무는 꽃처럼 사라지실까 두렵습니다. 농담이에요. -
282 오구치주 (7KcBCaxm3Y) 2023. 2. 2. 오전 2:24:34아이고 반응 쓰다가 잠들어 버렸네
마니또 선물은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 한박자씩 늦지만 🥰
나는 이만 다시 자러가볼게
다들 좋은 밤 보내~ -
283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전 9:54:43(샤따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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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케이주 (uZreaDZRBQ) 2023. 2. 2. 오전 10:45:43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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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린 - 미카 (QxlUpP1II2) 2023. 2. 2. 오후 1:02:52"응, 완전 진심인데!"
와, 허락 받았다!
주먹을 불끈 쥐면서 신난 티가 잔뜩이다. 들키면 안 되는 입장이니 용케도 환호성을 내지르지는 않는다. 그는 뭐라고 할 새도 없이 담 위에서 훌쩍 뛰어내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는, 퍽 친근하게 상대에게 어깨동무를 하려 들었다. 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잘 부탁해, 그럼! 맞다, 그래서 어디 가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따라가겠다는 소리를 한다니 참 대책이 없다. 사실 이 학생이 평범하게 집에 가려 했다 해도 상관 없었다. 그는 당장이 무료하다는 이유로 생판 모르는 남의 하굣길에 끼어서 집까지 따라갈 만큼이나 한가하고 스스럼없는 신인 탓에……. -
286 린 - 안즈 (QxlUpP1II2) 2023. 2. 2. 오후 1:58:09진짜, 엄청, 싫어!
단호하고도 즉각적인 반응에 그는 배를 붙잡고 웃었다. 눈 가늘게 뜨며 입꼬리 씨익 끌어올리는 표정이 무척이나 얄밉다. 놀리기라도 하듯 흐르지도 않은 눈물 닦는 시늉 하더니, 자판기에 비스듬히 기대며 팔짱 끼고 말한다.
"당연히 농담이지. 내가 지금까지 이걸 얼마나 때렸는데, 그게 진짜면 오늘밤에 자판기 귀신이 나 죽이려고 찾아올걸? 내일도 내가 살아 있으면 귀신은 없는 걸로 치자."
농담의 연장이기도 하지만 결국 확실한 부정은 아니지 않은가. 저주라니, 맹랑하기도 하지. 무서워하면서 던질 원망이 실제로 해봤자 얼마나 아프겠냐마는, 그는 초등학생을 상대할 때도 진심으로 나올 정도로 유치한 신인 관계로 이것을 사소한 보복 쯤으로 치기로 했다. 어린 여자아이 장난 정도는 귀엽게 봐줘도 되는 것을 참.
린은 안즈가 제 화려한 사고 경력에 말을 잇지 못하자 한손을 들고 브이자를 만들어 보였다. 자랑할 일 아닌데도 표정이 참 뿌듯하다.
"일부러는 아니야! 그건… 그, 뭐냐. 어쩔 수 없는 필연이고 비극이었지."
장난치다 실수했다는 소리를 참 번지르르하게도 한다. 그래도 앞으로는 조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아무리 실수라고 해도 앞으로도 계속 이 빈도로 사달을 냈다가는 조만간 크게 징계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놀랍게도 그는 학교생활에 나름의 책임의식을 가지고는 있었다. 어찌되었든 애 학교생활 도와주려 온 건데, 정작 처벌 같은 것 받느라고 제대로 못 붙어 있으면 큰일이지 않은가. 그러니만큼 같이 가서 이야기해 주겠다는 안즈의 호의는 참 중요했다.
"선배님은 참 마음씨가 좋네. 그럼 지금 갈까?"
속으로는 웬만한 학생들 모두 한창때 어린애라 생각하는 주제에 선배라고는 잘도 부른다.
"이름이라면 어느 쪽이든 상관 없는데……. 그럼 공평하게 상으로 하자. 나는 안즈 씨가 더 마음에 들거든."
어감으로 시작해서 어감으로 대충 끝나는 호칭 정리, 이렇게 날로 먹어도 되나 싶지만 둘 모두 신경쓰지 않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좋은 조합이다 싶다.
아무튼간에 안 되는 기계 더 붙들고 있어봤자 소득은 없을 테다. 린은 습관처럼 가만히 있지 못하고 먼저 쌩하니 사라지려다, 다시 후다닥 돌아와 조금 떨어진 저편에서 손짓하며 씩씩하게 외쳤다.
"응, 가자!" -
287 린 - 사치 (QxlUpP1II2) 2023. 2. 2. 오후 2:21:33평범한 오해와 착각이었다면 심약한 소녀의 호들갑 정도로 그칠 상황이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소년은 이매망량이 맞다! 심지어 신성한 귀신이기까지 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학교에서 가장 먼저 그의 정체를 알아챈 사람인 셈이다. 비량이라 해도 말하지 않은 생각까지 읽어내는 재주는 없으니 상대가 정확히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무슨 의심을 하는지는 표정만 봐도 알 것 같았다.
손 붙잡고 신나게 흔들던 동작이 어떻게 했냐는 질문을 듣자마자 뚝 멈추고 만다. 그러나 웃는 얼굴만은 여전한 채, 그는 속으로 머리를 굴려 보았다. 이런, 저 여아가 가까이까지 와서 확인하지만 않았다면 안에 숨은 공간이 더 있었느니 하는 식으로 둘러댈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상대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봐 버린 시점에서 골몰해 봤자 이 의심을 논리적으로 파훼할 만한 핑곗거리는 달리 없으리라.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자고로 찔리는 게 있을수록 뻔뻔하게 나가야 대화의 주도권을 빼앗을 수 있는 법이랬다! 그는 여학생의 손을 놓고 제 턱 매만지다 검지를 척 세웠다. 명랑한 음성이 창고 안에 울려퍼졌다.
"아하, 그건 말이지! ……알면 다쳐."
이딴 게…… 설득? 린은 단 한 치의 주저 없이 당당하게 배를 쨌다. 그래도 목소리는 농담하듯 가벼워 장난스레 들리는 투다. 문제가 있다면 그가 상대 여학생의 성격이 대범함과는 얼마나 거리가 있는지를 아직 모르고 있다는 건데.
그리고 일순 그 말에 호응하듯 창고의 조명이 가늘게 떨리며 깜빡거렸다. 그가 손쓴 건 아니다. 오래된 등이 때마침 맛이 가려는 모양인데, 하필이면 타이밍이 너무 절묘했다.
입만 빙긋한 얼굴로 푸른 시선이 녹색빛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다. 평소에는 그리도 입 다물지 않고 종알종알 떠들어대곤 하던 주제에 그는 그대로 말이 없었다. 이미 뻔뻔하게 밀어붙이기로 한 거, 상대가 넘어가줄 때까지 더 변명 않고 부담스럽게 쳐다보기로 한 것이다. 뜬금없고도 괴상하며 어색한 정적이 어둑한 공간에 켜켜이 쌓여간다. -
288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후 2:23:34야호 삼연속 답레 성공~ ヾ(*'∀`*)ノ
답레 올리면서 갱신할게~!!! -
289 미카 - 린 (SbBB8.D5sg) 2023. 2. 2. 오후 3:48:47담에서 내려오는 후배를 아무 생각 없이 지켜보던 미카는
불쑥 내밀어진 손에 몸을 흠칫한다
친근하게 어깨동무해오는 상대를 차마 뿌리치지도 못하고
영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다
역시... 여간 귀찮은 녀석이 아니다
"몰라."
어디 가냐는 말에 한치의 고민도 없이 즉답한다
항상 즉흥을 따르는 미카에게 계획이란 없다
그냥 어떻게든 늦게 귀가하려고 아무데나 돌아다닐 뿐
"네가 가자고 했으니까 추천 좀."
그리고는 뻔뻔하게도, 결정을 후배에게 떠넘긴다 -
290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3:49:10(드러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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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린 - 미카 (QxlUpP1II2) 2023. 2. 2. 오후 4:52:24이 남자애, 싸늘하게 생겨서는 은근히 친절한 구석이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대뜸 반말 해가며 귀찮게 굴어도 욕 한 마디 안 하고 말이야. 보통은 하다못해 짜증이라도 내기 마련인데. 떨떠름한 얼굴을 마주하자 린은 이를 드러내며 짓궂게 웃어 보였다.
그러던 것도 잠시, 역으로 목적지 정하라며 상대가 결정권을 넘기자 입을 쩍 벌리며 경악을 했다.
"믿었는데…!"
뭘?
담 많이 넘어 본 듯 능숙한 행동거지로부터 '잘은 몰라도 좋은 곳 가겠거니 하는 확신'이 들었단 말이다……!
충격은 짧았다. 어차피 호들갑이었다. 뭐, 그렇게까지 큰일은 아니니까.
"글쎄다. 뭐 좋아하는 거라도 있어? 먹는 거나, 노는 거나, 게임이나, 뭐 그런 종류."
제 내키는 곳으로 가는 것도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겠지만 그래서야 평소 하는 짓이랑 크게 다를 것 없지 않은가. 아무튼 결정은 결정이고, 얼른 나가는 것부터 해야겠다. 여기서 계속 얼쩡거리다 들키기는 사절이다. 다시금 린은 적당한 틈을 찾아 붙잡고 훌쩍 뛰어 담 위로 올랐다. -
292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후 4:52:46>>290 (미카주 위에 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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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유즈루 - 미카 (lCB6JNDVhc) 2023. 2. 2. 오후 5:06:32생각해보겠단 말이 묘하게 힘빠져있다.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고 한 말은 아니었지만, 연못에 던진 물수제비가 파도가 되는 법 아니겠는가. 유즈루는 빙긋이 웃기만 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그럼 갈까여, 저는 1학년 C반이거든여. 복도까진 같이 가주셔야겠슴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옆에 서선 C반으로 가는 길을 걸어나간다.
복도를 걷다보면, 이따금 콜록거리며 옆을 지나는 학생들이 있다. 엄청 진한 거 펴서 그런가, 옆에 있기만 해도 냄새가 장난 아니네~ 😌 생각하며, 조금 더 성큼성큼 걷는다. 풍기위원이나 선생에게 걸리긴 싫었으니까. 가뜩이나 불량한 앞머리로 잔소리를 듣고 있는데!
먼저 가서 페브리즈를 꺼냈다. 코리야마, 그거 뿌려줄까? 묻는 학생들에게 웃는 도리질로 거절하고, 복도로 들고 나왔다. 재미없어졌어. 나 갈래. 하고 휙 가버리진 않았을까.
그 선배 뭐랄까, 좀 심통이 난 구석이 있으니까~ 고양이 같았지. 그렇게 가버렸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학교에서 당당하게 흡연하는 못된 선배님은 어디 있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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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미야 - 리오 (1gCYcKDDfY) 2023. 2. 2. 오후 5:30:15떠올리는 중이던 그녀의 옆에서 "그래, 잘 맞춰봐!" 하는 한마디만 내뱉고는 맞춰보라는 양 실없이 웃기만 했다. 아침? 학교? 아니면 뒤늦게 깨닫고 라인으로 보낼 수도 있겠다. 언제쯤 답을 보내줄지 가늠하는 눈이 재미있다는 듯이 연신 휘어져 있다.
"에, 진짜? 난 리링이 내심 음악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원하는 진로는 없어?"
놀란 듯 살짝 커진 눈이 깜빡깜빡 감았다 뜨였다. 자신의 살아갈 동기를 준 것이니 충분히 그럴듯하다고 생각했다. 자연히 공연 당시의 리오의 모습까지 떠올랐는데, 그걸 보곤 자신이 리오였다면 이걸 평생의 업으로 삼겠다 싶을만한 감상이 들었다.
"단연코 칭찬! 너만의 개성이 있다는 뜻이니까. 앗, 어려웠나? 그치만 나도 바보인걸. 3학년이 되면 훨씬 열심히 해야 하는데 지금도 성적 완전 엉망진창이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무쿠루마는 아하하 웃는다. 말한 내용치곤 그닥 신경쓰는 기색이 아니다.
"와아, 리링이 말해주는 내 첫인상! 기대돼~."
엎드려서 턱을 괸 손을 바꿔 양손바닥에 턱을 댄 꽃받침 자세로 경청하는 자세를 취했다.
"아~ 기억난다."
피어싱이 그렇게 많은 사람은 별로 못 봤으니 신기했었다. 메이드 카페도 잇따라 떠올려진다. 그런 카페는 처음이라 엄청 두리번거렸었지. 모두 귀여운 복장을 입었고, 분홍빛 가득한 게 참 귀여웠다. 음식들도 굉장히 모에한-. 아, 그치만 아저씨들은 귀엽지 않았어. 그 이후로 마음을 열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무래도 자신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게 된 게 계기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아하하, 무슨 말인지 아니까 진정해~. 응! 나도 리링은 둘도 없는 친구야."
리오가 자신을 어떤 이미지로 생각하는 지는 대강 안다. 그걸 생각하면 살짝의 양심의 가책이 느껴진다. 다만 지금은 즐거운 파자마 파티고, 곧 밤이니 이런 깊은 이야기는 생각할 필요 없지.
무쿠루마는 꽃받침을 한 손을 내려놓고 엎드려누웠다. 팔에 볼이 짓눌린 채 리오를 바라보았다.
"나도. 오늘 혼자 잘 수도 있었는데 리링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아, 초대해줘서 고마워."
그러면서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슬슬 잠이 오는 모양이었다.
/ 속이 안 좋아서 답레 길이가 이 모양이네요 죄송한 마음 뿐⋯⋯ 8 8 답레만 올리고 다시 가보겠습니다!😢☺ -
295 하네 - 케이 (aZIeIdDv3I) 2023. 2. 2. 오후 5:39:38“네, 제가 가져가고 있던 공책들입니다.”
도둑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말을 들었는데도 선배님은 화난 기색 하나 없어보입니다. 저였다면 억울한 마음에라도 공책들을 다시 돌려주고 도와주지 않았을 거에요. 제가 괘씸하기 짝이 없을텐데 오히려 절 보고 웃어주셨습니다. 선배라는 것은 저렇게 아량이 넓고 이해심이 풍부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좋은 선배가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혼자 할 수 있다고 했었어요.”
도움을 받을 만큼 어려운 일도 아니고 모두 제 부주의로부터 벌어진 일입니다! 이제 제가 앞을 막고 섰으니까 더 이상 선의를 베풀 수 없을 거에요. 상냥한 선배님의 선의를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지는 쪽이 맞습니다. 의기양양하게 선배님에게 공책을 달라고 손을 뻗으려는데, 머리 위에 뭔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선배님의 말에 따르면 제 머리 위의 이건 분명 공책이에요! 고개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굳어버렸어요! 심지어 공책을 떨어뜨리지 않고 뒷걸음질로 다섯 걸음을 가야한다고 합니다.
“...유치해요.”
하지만, 딱 다섯 걸음만 걸으면 된다면...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이래봬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니까, 자세를 고정시킨 채 움직이지 않는 것 쯤이야 자주 해봤습니다. 고개만 움직이지 않고 조심해서 걷는 것도 비슷하게 할 수 있을 거에요. 조심조심 뒤로 발을 디뎌봅니다!
.dice 1 100. = 34
홀: 성공 / 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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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하네주 (aZIeIdDv3I) 2023. 2. 2. 오후 5:40:32차사한 다갓 😊🔥 답레랑 같이 갱신할게, 다들 좋은 저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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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사야카 - 마니또. 시미즈에게 (4PIaLCA6vY) 2023. 2. 2. 오후 5:45:10"팔찌. 길이조절 조금 힘들었는데."
투덜거리듯 말하지만 잘 끼워져있는 것을 보면 빈말인 걸 알 수 있습니다. 팔찌와 손목 사이에 드리운 그림자가 느릿하게 흔들리고. 마니또가 두고 간 차와 다과를 보고는 조금 고민합니다. 먹을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봄을 담은 선물은 예쁘고.. 그냥..
"삼켜버리기엔 아까운데."
라고 했을 것이고, 아마. 사야카는 집에서 그림자를 뒤진 끝에 전기포트를 겨우 찾았고 그걸 설거지를 한 뒤 차를 끓여서 다도 시간을 가졌을 겁니다.
[...꽃차의 향과 수색만 보려다가 같이 먹어버렸어.]
[팔찌도 예쁘네.]
쪽지만 놓으려다가 멈칫하고는 고민하듯이 책갈피 하나를 놓습니다. 네잎 클로버를 코팅해 만든 책갈피네요. 작은 선물이었을까요? -
298 사야카주 (4PIaLCA6vY) 2023. 2. 2. 오후 5:45:46잠깐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집에 들어왔는데 졸리네요. 좀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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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하네주 (fDLWD5MAFE) 2023. 2. 2. 오후 5:50:57사야카주 안녕—! 나도 집에 가고 싶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늦게 집 갈 예정이라 슬프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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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사야카주 (4PIaLCA6vY) 2023. 2. 2. 오후 5:52:06밖의 날씨가 많이 풀렸는데도 밖은 힘드네요. 하네주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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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하네주 (HiZPUxR6z6) 2023. 2. 2. 오후 5:53:57맞아, 오늘 날이 많이 풀린 줄 알고 외투없이 나왔다가 출근길에 얼어서 죽을 뻔 했어. 🥲 사야카주는 따뜻한 이불 속에 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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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사야카주 (4PIaLCA6vY) 2023. 2. 2. 오후 5:59:19저는 잠깐 잠수겠네요.
잠들지는 않겠지만.. -
303 케이주 (uZreaDZRBQ) 2023. 2. 2. 오후 6:08:01퇴근한다~ 집 도착하면 답레 쓸게 하네주~
사야카주도 푹 쉬고
다들 쫀저녁이야! 저녁밥 챙기자~~ -
304 미카 - 린 (BC3A4AQgq.) 2023. 2. 2. 오후 6:24:24입까지 떡 벌리며 배신감(?)을 느끼는 후배를 보며
미카는 혀를 쯧쯧 찬다
그보다 좋아하는 거라...
호불호가 극단적인 미카에게 그런 것 따윈 없다
그나마 동물? 게임?
근데 이걸 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대충 아무데나 누워서 시간 때우면 될 것을
"몰라, 없어."
그렇게 이름 모를 후배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 닥친다
그러게 누가 남한테 멋대로 앵기랬어?
미카는 슬그머니 후배를 따라 담을 넘는다
답답한 학교를 벗어나니 그제서야 숨통이 탁 트인다
//아니 얘가 이런 애라서 미안...
진짜 아무데나 끌고가도 ok 하다못해 고영이카페라거나(? -
305 미카 - 유즈루 (BC3A4AQgq.) 2023. 2. 2. 오후 6:40:04따라오라는 말에
미카는 두어 발자국 떨어져선 잠자코 후배를 따라나간다
지나가는 학생들이 이쪽을 흘겨보며 기침해도 별 신경쓰지 않으며
뒤이어 후배가 교실로 들어간다
미카는 복도 벽에 몸을 기댄다
고약한 냄새 풀풀 풍기며 1학년 복도에 서있는 2학년이라...
상당히 웃긴 그림이다
몇 명인가 이쪽을 째려보고 지나가기도 하고
불쾌하다는 듯 부채질하며 빠르게 걸어가는 학생들도 있었다
미카는 눈썹 하나 꿈틀이지 않고 그 모든 경멸의 시선을 받아낸다
교실로 들어간 후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복도로 나왔다
벽에 기댄 몸을 바로하지도 않으며
미카는 저를 찾는 후배에게 눈짓한다
"그 못된 선배 여깄네." -
306 미카주 (BC3A4AQgq.) 2023. 2. 2. 오후 6:40:19갱신갱신
다들 맛저해 -
307 케이 - 하네 (Sfe8yWKZpA) 2023. 2. 2. 오후 6:43:35무슨 말을 하면 꼬박꼬박 대답하는 것이 꽤나 귀엽다. 그 내용이 딱딱하고 툴툴거리는 내용이라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 3학년이 되어 최고 선배가 되니 깍듯한 후배들만 많아져 이런 후배님이 오히려 흥미롭다. 아, 그러고보니 이전의 붉은 머리 소년도 꽤나 재미있었지.
“네. 들었었죠.”
작은 웃음을 흘리며 대답했다. 혼자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럼에도 공책을 함께 옮겨주려고 한 것은 케이의 독단이었다. 학창시절의 작은 이벤트 조차 소중하게 여기는 것 + 이 후배님의 반응이 재미있었던 것이었으니까.
유치하다고 하면서도 정수리 위에 균형잡아 올려놓은 공책을 유지한 채 뒷걸음질치는 후배님의 모습에 케이는 웃음을 참았다. 웃음을 참지 않고 뱉어버리면 분명히 이 딱딱한 후배님이 한 소리를 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후배가 뒷걸음질 칠 때마다 케이는 앞으로 한 발짝씩 나아가며 같은 거리를 유지했다.
생각보다 꽤 균형감각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뒷걸음질 치면서 균형을 잡는 것은, 그것도 얇은 공책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던 모양이다. 물론 그것을 케이도 알고 있었기에 장난을 친 것이지만 말이다. 결국 공책은 후배의 정수리 위에서 툭 떨어졌고, 케이는 그 공책이 후배의 어깨 아래로 떨어지기 전에 잡아챘다.
“실패네요.”
케이는 얄밉게 웃었다. 잡아 챈 공책을 다시 제 품의 다른 공책 위에 올려다 놓으며 케이는 교무실 방향으로 다시 걸음을 떼었다. -
308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6:43:59미카주 안녕!!! 맛저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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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유즈루 - 미카 (lCB6JNDVhc) 2023. 2. 2. 오후 6:48:36"어라, 있었네여. 휙 가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람맞히는 취미는 없으시네여. 이지메 재능도 좀 부족하달까~"
좋은 거죠 그거, 하며 페브리즈를 몇 번 흔들어본다. 농구부 훈련 때 땀냄새가 날 까봐 늘 비치하는 순면향. 라벤더나 장미향이었으면 지금 좀 재미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엔 꽃 향기로 사볼까.
"자 그럼~ 웃옷 벗고 한 손에 들어주세여."
칙칙, 옷소매와 목덜미, 속에까지 꼼꼼히 뿌리고, 한 번 툭툭 턴다.
"선배님, 만세합시다, 만세~♪"
유즈루는 선배를 복도에서 세차해주는 기분이었다. 뭐랄까, 세차장 알바라도 하는 기분. 싫지 않았고, 즐거웠다. 좋게 좋게 흘러가는 본인의 스타일과도 맞았달까.
재 밌 어 서 견디지 못하는 얼굴로, 웃음을 참으며 만세를 채근한다.
"만세하지 않으면 쏘겠슴다!"
이런 헛소리도 하면서. -
310 케이 - 마니또 (Sfe8yWKZpA) 2023. 2. 2. 오후 6:57:58두 번째 마니또 선물은 남색의 안경닦이었다.
첫 번째 선물인 토끼풀 화관과는 반대되는 느낌이랄까. 물론 케이는 안경을 쓰니까 안경닦이도 물론 자주 쓰곤 했다. 그러니 실용적인 선물에는 틀림없었다. 케이는 안경을 닦으며 해피해피 스마일 씨에 대해 생각해보고는 안경닦이를 책상 서랍 안에 고이 보관했다. 자주 쓸 것이라는 의미였다.
다른 이들이 하는 것을 보니 마니또에게 되려 작은 쪽지와 선물을 보내기도 하는 모양이었다. 흐음, 소리를 내며 고민하던 케이는 연습장을 칼로 깔끔하게 오려내어 그 위에 쪽지를 적었다.
[안녕하세요. 해피해피 스마일 씨.
마니또 선물과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토끼풀 화관은 잘 보관하고 안경닦이는 잘 쓰겠습니다. 스마일 씨가 말하는 최고로 멋진 하루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선물을 받아 기쁜 마음이었던 것은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두 선물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다가 토끼풀을 보거나 안경을 닦을 때마다 스마일 씨가 생각날 것 같으니 스마일 씨의 의도에 부합하게 된 것 같군요. 누구신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니 힌트를 더 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마니또를 들킨다고 해서 스마일 씨에게 패널티가 가지는 않을 테니까요.
스마일 씨도 닉네임처럼 해피하고 스마일한 하루를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군것질거리를 동봉합니다. 부디 맛있게 드셔주길.]
케이는 쪽지와 함께 한웅큼의 사탕을 같이 올려두었다. 평소에 종종 먹는 사탕들이었다. -
311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7:07:48유즈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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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미카 - 유즈루 (SbBB8.D5sg) 2023. 2. 2. 오후 7:22:50"그거 유감이네."
미카는 후배의 장난어린 말에 대충대충 답한다
유감이래도 사실 농담에 가깝다
이지메 재능 같은 거 별로 가지고 싶지 않으니까
뒤이은 지시에는 순순히 몸을 일으켜 웃옷을 벗어든다
스프레이 소리와 함께 갓 빨래한 이불 향이 솔솔 피어오른다
담배냄새보단 훨씬 숨쉬기 편한 냄새다
그보다 후배가 실실 웃음을 참는 게 이 상황이 퍽이나 재밌는 모양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미카는 여전히 시큰둥한 표정
"예, 예~"
쏘겠다는 말에 건성으로나마 대꾸도 해주며
두 팔을 느릿느릿 들어올린다 -
313 유즈루 - 미카 (lCB6JNDVhc) 2023. 2. 2. 오후 8:33:30"자, 손, 목, 겨, 다 됐구용. 손님~ 이젠 돌아보세용~"
네일샵이라도 되는 듯 간드러진 목소리. 미카의 어깨를 잡아 빙글 돌리고, 등에 넓게 또 한 방. 의외로 순순해서 재밌다. 그, 왜, 틱톡에 그런 영상들 있잖아. 나갈래~ 라고 웅얼거리면서도 북북 씻겨지는 고양이들. 그런 거.
"다 된 거 같은데여... 그나저나 쓴배임, 저 역시 생각해봤는데..."
본인 손목에 페브리즈를 가볍게 뿌리며 잠시 뜸을 들인다. 이거 말할까, 말까. 자처해서 양아치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말 하면 진짜 멱살 잡히지 않아? 아, 하지만 뭔가 말하고 싶다. 나도 아빠처럼 사람 꼴받게 하는 구석이 있는 걸까. 피는 정말 진하구만...
"저도 세차, 아니, 페브리즈 뿌려주세여~♪"
음, 말하지 말자. 아직은 아닌 거 같아... -
314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8:34:21>>311 늦었지만 케이주 반가워여
오늘은 어쩐지 답레가 많군여...
진단으로 데펴봐야겠어여 여러분들이 오실 때까지 아랫목을 잘 달궈두지 않으면.. -
315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8:40:25"밟고 싶어지는 인간상은?"
😶 {운동하는 사람은 남을 때리면 안 돼.)
"전부터 보고 있었어! 첫눈에 반했어! 사귀어 줄래?"
🙂 {그래여♪)
"가장 증오하는 사람을 만나면?"
😕 {오늘 질문이 와 이리 폭력적이양... 그런 사람은 아직 없어. 남을 싫어하는 건 피곤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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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하네 - 케이 (hgnNVliUOI) 2023. 2. 2. 오후 8:41:07“무시한 거예요?”
들으셨다면 그냥 가시면 될텐데, 의아할 뿐입니다. 남을 돕는데 의미를 두지 않는 선배님이신걸까요? 본받아야 하는 좋은 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을 닮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금방 클로버 스티커를 가득 채울 수 있을 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지금은 선배님의 친절함을 한사코 거절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불안불안하게 발을 뒤로 딛고 있는 거고요.
“아...!”
성공할 수 있었어요! 제가 한 발자국 뒤로 갈 때마다 선배님은 한 발자국 앞으로 오니까, 집중되지 않아서 실패한 겁니다. 내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앞에서 계속 누가 쫓아오면 그러기 어렵습니다. 억울하지만 뭐라고 할 수는 없어요. 내기에 응한 것도 저고, 진 것도 저입니다. 떨어진 공책은 선배님이 바로 잡아주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이 들려던 찰나에 얄미운 웃음을 보았어요. 분명 놀리는 거에요! 실패했다고 놀리는 겁니다! 저도 제가 성공할 거라고 자만한게 부끄러운데, 대놓고 얄밉게 웃으시면 더 부끄럽습니다. 표정이 바뀌지 않게 얼굴에 힘을 주어요. 미간이 찌푸려집니다.
“선배님이 말씀하셔서 한 번 한 거에요. 원래는 안 하려고 했습니다.”
선배님이 결국 교무실을 향해 앞서 가버립니다. 이제 돌려달라고 해도 아까 실패하지 않았느냐는 말만 들을 게 뻔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우선 선배님 뒤를 쫓아갑니다. 공책은 옮기긴 해야하니까요. -
317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8:42:29하네주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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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하네주 (4TJ0NOrb7M) 2023. 2. 2. 오후 8:43:49답래랑 갱신! 다들 좋은 저녁이야. ☺️
>>315 운동하는 사람은 조심해야지. 당연한 말인데 유즈루가 하니까 우리아기젠틀신사님 귀엽기 그지없군요. 🤭 고백하면 바로 받아주는 건가—! 그럼 청혼은 어떨, (??) 싫어하는 건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지. 🤔 유즈루가 꽃길만 걸어서 앞으로도 그럴 일 없기를—!!! -
319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8:45:42>>318 하네는 고백하면 역시 거절하는 타입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 싫어하는 건 어떨지 모르겠네여
하네는 사람을 쉽게 싫어하는 타입인가여? -
320 하네주 (vjT9TpLamI) 2023. 2. 2. 오후 8:49:27>>319 거절하는 타입이지—! 좋아하지 않는데 수락한다는 건 너무 실례라고 생각하니까 거절해버릴 거야. 🫠 하네가 사람을 싫어하는 건.... 드물 것 같은데 🧐 애 자체가 워낙에 밍숭맹숭한 느낌이라 대인 관계도 밍숭맹숭할 것 같은 느낌? 쉽게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아. 쉽게 좋아하지도 않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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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8:52:12>>320 마음의 가드가 안 단단한듯 단단한 아기구나... 이런 타입 유즈루는 꽤 어려워할 거 같죠
둘이 일상하게되면 무형의 공격과 가드가 엄청 오갈 것 같은 느낌~ 조금 기대돼요(일방적이지만서도)
하네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또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합니다~ -
322 케이 - 하네 (Sfe8yWKZpA) 2023. 2. 2. 오후 8:58:24“하하. 글쎄요.”
무시한 것이냐는 말에 웃으며 모호한 말을 뱉는다. 그야 말을 들었는데 제 멋대로 행동한 것을 무시한 것이라고 본다면 무시한 것이지만, 그저 부딪힌 후배님이 혼자 공책을 옮기는 것에 도움을 준 것은 무시했다라고 하기엔 어려운 것이 아니겠는가.
바닥에 떨어질 뻔 했던 노트가 다행히 케이의 손아귀로 들어오고 놀리듯 이야기하자 후배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하지만 후배님이 화가 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저 느낌일 뿐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어져 들려오는 투덜대는 듯한 말에 케이는 쿡쿡 웃어버렸다.
“그래요. 어울려줘서 고마워요.”
눈 앞의 후배님이 내기에 성공했다면 아마 당당하게 으스댔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저 케이의 상상일 뿐이다. 이미 내기는 이뤄졌고 후배님은 실패했으니 이제 공책을 옮겨도 되는 것이었다. 걸음을 옮기자 뒤에서 따라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일단 쉬는 시간이 무한정 긴 것은 아니니 아쉽지만 공책을 옮겨다 주는 일을 먼저 끝내긴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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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하네주 (zOhjLp/HHU) 2023. 2. 2. 오후 8:59:03>>321 유즈루가 만나면 노잼으로 남는 건 아닐까 심히 염려되는 가시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도 유즈루를 어려워할 것 같은데 서로 어려워하는 거 재밌겠다—! 붙임성 좋게 가벼운 느낌의 유즈루가 동실동실 떠다닌단 느낌이면 하네는 저기 땅에 발 딱 붙이고 서서 하늘에 뭐가 있는걸까요...? 하고 있는 느낌 🤔 하네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다?...... 엄청 뚝딱거리고 츤츤거림이 강화되다가 스스로 겉과 속이 다른 걸 못 견디고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까—! 어느 좋아함이든 말야 😊 유즈루야말로 진심으로 좋아하는 누군가가 생겼을 때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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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8:59:57아니 유즈루 사귀자! 하면 응, 그래! 하는 성격이냐구 귀여워!!!!!
하네주 안녕안녕~! 쫀 저녁~! -
325 미카 - 유즈루 (SbBB8.D5sg) 2023. 2. 2. 오후 9:04:40아무 생각 없는 무기력한 표정을 하고서도
후배의 말은 잘도 따르는 미카
이어지는 그의 말엔 잠깐 눈썹을 치켜올리지만
자기도 뿌려달라는 말에 손을 척 내민다
"...줘봐."
후배가 페브리즈를 건네준다면
꼼꼼하지 못하게 대충 칙칙 뿌릴 것이다
상대가 제게 뿌려준 것과 다르게
정말이지 무신경하다
삭막한 복도에 향기가 은은히 퍼져나간다
"됐냐?"
제대로 뿌리지도 않았는데 됐냐고 물어보는 목소리가
꽤나 당당하다 -
326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9:04:49>>323 아아.. 어쩔 수 없다 이 아가씨의 손을 잡고 허공답보? 아닌가... 하울의 그거...를 해줘야만...
하네는 역시 가드가 딴딴하지만 마음에 들이고나면 부정을 못하는 사랑스러운 아이군요~ 나 믿고 있었어~!! 마음이 간질간질한 기분~ 그거 알지~
누군갈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 실제론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이래저래 대시 해보다가...
음? 안 되네~? 그럼 단념해야지~ 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묻어두는 스타일일 것 같다고 생각해요
>>324 ,,아무래도... 좀 그런 성격인지라... 최단 3일 안에도 차여본 적 있어여(피셜) -
327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9:06:19다들 안뇽
(유즈루가 뭐 말하려고 했는지 궁금함) -
328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9:09:16유즈루 3일 안에 차이다니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미카주 안녕!@! (나도 유즈루가 뭘 말하려고 했는지 궁금하다) -
329 하네 - 케이 (9Scwg.K89g) 2023. 2. 2. 오후 9:09:26“손해입니다.”
세상에 이리저리 재보고 계산하고 따져봐야할 득실이 얼마나 많은데, 이 선배님은 세상이 얼마나 험하고 무서운 줄 모르는게 분명합니다. 저보다 선배라면 분명 고등학교 3학년일테고, 내년이면 대학에 가시게 될텐데 큰일났습니다. 사회에 나가서 험한 꼴을 보게 될지도 몰라요.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들은 조금 덜 베풀 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아주 못 되어서 선배님한테 이것까지 부탁한다고, 남은 공책들까지 안겨주면 어쩔 뻔 했는지 생각하셔야 한다고요!
“...잘못 넘어지신 것 같은데요.”
넘어지시면서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에 선배님은 사실 잘못 넘어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울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연달아 10번 해도 모자란 건 저인데요.
“이제 주세요.”
그래도 걷다보니 교무실 앞입니다. 남은 공책들을 다시 품에 안기 위해 선배님의 뒷통수에 대고 말합니다. 쉬는 시간이 유달리 길게 느껴지는 것 같지만 분명 기분탓일거에요. 너무 많은 일이 있었던 탓일 겁니다. -
330 하네주 (JxhZpZ/.tI) 2023. 2. 2. 오후 9:10:35케이주, 미카주 안녕! 좋은 밤이야 ☺️ (나도 유즈루가 삼킨 말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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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유즈루 - 미카 (lCB6JNDVhc) 2023. 2. 2. 오후 9:13:22"아니, 아니, 한 곳 안 뿌렸는데?"
유즈루는 스스로 천천히 빙글빙글 돌아, 얕은 페브리즈나마 골고루 맞았음에도, 그렇게 말했다. 뒤돌아서 얼굴이 안 보였을 즈음, 발로 가볍게 박차서 빙글, 돌고. 볼에 콕💖 손가락을 꽂은 유즈루는,
"여기에 선배의... 아."
...맞아, 선배는 남자였지...
아니, 그, 머리가 길고(본인도 길면서)
나보다 작고(어지간하면 다 작을 것이다)
앙칼져서...(그건 그냥 니가 싫어서)
유즈루의 볼과 목덜미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그, 쓴배임. 미안함다. 잠깐 여자애로 착각해서..."
...
"진짜, 진짜, 레알, 진심, 실수니까여. 하여튼, 뿌려주셔서 감사함다."
오늘 어쩐지 기분이 영 그렇더라니 이런 실수를! 유즈루는 팔을 벅벅 긁더니 페브리즈를 황급히 들고는 뻣뻣하게 들어가봤다.남이랑 이야기하면서 딴생각을 하니까 관성이 나와버리는 거야, 방심하지 말걸~~
/
이렇게 막레하면 될 거 같은데 어떠실까여
삼킨 말은 다음 일상에서 나올지도 안나올지도 모르겠지만.. 기대가 됩니다 -
332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9:16:15하여튼...ㅋㅋㅋㅋㅋ그렇네여
유즈루는 딱 그나잇대 활발한 남자애들만큼 편력이 있고 끼부리기도 좋아해서...
붙임성은 양날의 칼이라는 느낌이네요 -
333 하네주 (cO0Pn.292c) 2023. 2. 2. 오후 9:16:36>>326 허공답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공중산책이라고 하던가! 유즈루는 하울이구나—! 할로윈에 하울 코스프레 해준다는거지—!!! (??)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면 스스로를 속이는 것도 상대방을 속이는 것도 분명 마음의 크기만큼 아파지니까 하네는 못 견딜 거라고 생각해 🤔 간질간질한 마음이 아파지다니 싫잖아. 😉
이래저래 대시하는 유즈루........ 상대방이 평소와 다름없다고 느끼는 일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 🥺 단념하고 묻어두는 것도 마음 아프다...... 덤덤한 것 같아서 더 그래 🥲 -
334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9:21:30그럼 막레로 받을게
유즈루주 수고했어 유즈루 넘 기엽따 -
335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9:23:48>>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맞아요 공중산책~~ 그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았는데... 찰떡처럼 알아주셔서 기뻐여
하네는... 가드가 딴딴하지만 그건 마음의 소중함을 알아서구나...
유즈루랑 다르네...(어쩐지 하네와의 일상이 상상이 안 되어감) -
336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9:25:04>>334 미카가 고양이카페에 가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여
동족을 찾고싶은 거겠지
꼭 가자...! 데려가주는 사람이 없다면 유즈루랑 가자...!
큼지막한 남정네 둘이서 손가락만한 츄르를 들고 멋쩍게 앉아있는 건 그림이 꽤 재밌다고 생각해여 -
337 하네주 (LnygpJenv2) 2023. 2. 2. 오후 9:27:18미카주랑 유즈루주 일상 수고했어—! 둘 다 정말이지 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
>>335 유즈루를 하울로 만들 수만 있다면 😊 (??) 유즈루주 정답—! 어떻게 되든 만나면 말을 하긴 할테니 뭐가 되든 되지 않을까 🤔 (무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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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케이 - 하네 (Sfe8yWKZpA) 2023. 2. 2. 오후 9:28:59“후배님, 제 걱정을 해주는 거에요?”
손해라느니, 잘못 넘어진 것 같다는 그 말의 뜻이 그런 것이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제 멋대로 생각하며 답했다. 그야 어울려줘서 고맙다는 말에 잘못 넘어진 것 같다는 말은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 하는 말과 같은 비꼬는 말이라고 생각할 법 하니까. 하지만 케이는 제멋대로에 마이웨이인 신이었다.
그렇기에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케이는 공책을 돌려달라는 하네의 말을 못들은 척 무시하곤 드르륵 교무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공책들이 떨어졌을 때 봤던 공책 안의 내용과 공책 커버에 있는 과목명을 확인했을 때, 그리고 교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공책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바라보는 선생님을 보고 어떤 선생님에게 전달해야 할 지 바로 파악했다. 그쪽으로 다가가자 선생님은 조금 의아한 표정이었지만 이내 어떤 상황인지 바로 파악한 것 같았다.
“하시모토 군? 아아, 타카하시 양을 도와준 건가요? 둘이 아는 사이인가?”
“아뇨. 복도에서 마주쳐서 도와준 거에요.”
케이는 생긋 웃으면서 선생님의 책상 위에 노트들을 올려두었다. -
339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9:29:07>>336 동족(ㅋㅋㅋ
상상만 해도 개꿀잼인데...? -
340 린 - 미카 (QxlUpP1II2) 2023. 2. 2. 오후 9:30:42"에이, 재미없게 사셨구만."
좋아하는 게 없다고 바로 나올 정도면 취미랄 것도 없다는 뜻 아닌가. 그냥 말하기 싫어서 이러는 걸지도 모르지만. 그도 특별히 진득하게 즐기는 취미는 따로 없으나 기호품 모으는 낙 정도야 있다. 문제는 그 품목이 술이라 당장은 손도 못 대니 취미생활 못 즐기기로는 마찬지인 셈이다.……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먼저 올라간 만큼 남학생이 담으로 올랐을 무렵에는 린은 이미 아래에 도착한 상태였다. "받아줄까?" 밑에서 올려다보며 또 귀찮게 수작질이다. 무시하는 쪽이 편하리라.
"그럼- 일단 아무데나 다니다가 갈 만한 데 있는지 보자!"
그도 즉흥적이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신이니 배신감(?)은 느껴도 불만은 없다. 별달리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도 놀거리도 딱히 없건만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그는 혼자서 알아듣지 못할 외국어로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신나게 쏘다녔다. 땡땡이 동지라며 반겼던 상대도 내버려두고 저 혼자 빨라졌다 느려졌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왔다갔다 정신도 사납다. 열살짜리 애도 저것보단 얌전할 거다.
쌩하니 앞으로 빠르게 걸어가던 그가 돌연 제동을 걸며 상체를 뒤로 당겼다.
"오, 여기는 어때?"
몸을 바로세우고 린이 가게의 유리문 앞에 서서 소중한 땡땡이 동지에게 손짓했다.
인기척이 느껴지자 투명한 유리문 너머로 무언가 기웃거리며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복슬복슬한 털의 고양이가 문 너머에서 바깥쪽을, 미카를 빤히 바라보며 문앞을 왔다갔다 느릿하게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 아냐 괜찮아~ 나도 미카 취향 물어본다고 이것저것 뜯어내기도 했고(?)
아... 아니? 합법적으로 미카와 냥카페에 갈 수 있는 구실이 생겼는데 이걸 어떻게 놓쳐─!!!! 그치만 냥카페로 하면 이것저것 서술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 빠른 전개를 위해 개인카페인데 키우는 상주냥이가 있는 쪽으로! :3 -
341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9:30:42미카주 유즈루주 일상 수고했어~! 맞아 미카는 고양이 카페에 가야만 해....!!!! 넘 귀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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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후 9:32:32크하하 미카랑 고양이 보기 버킷리스트 내가 성공해 보이겠다────!!!!
다들 안녕~ 오늘도 좋은 저녁이야! 미카주랑 유즈루주 일상 수고했다구!! -
343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9:32:35>>337 그러면 그 날을 고대하는 것으로... 하네주의 손이 빌 때까지 슬립머신에 들어갈 테니...
그 시간이 되면 깨워주세여 😌{쿨쿨)
>>339 라고 말이 나오자마자 가게 되었습니다(웃음)
이건 관전각이다~~ -
344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9:36:07린주 어서와~!!!!! 린주가 우리의 소원을 들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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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9:37:35이산가족 상봉의 순간입니다
지상파로 중계해야돼 이건 -
346 하네 - 케이 (anOeQpF16M) 2023. 2. 2. 오후 9:39:29“...제가요?”
걱정이라고는, 그러니까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끄러우니까요! 대답이 늦은 건 그 탓이에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제가 말을 못 되게 한다는 건 저도 잘 알고 있어서, 있는 그대로 말하질 못 하는 것도 잘 아는데 말도 안 돼요. 독심술의 신 같은 거라도 된다면 모릅니다. 아니면 저를, 너무, 아주 많이 잘 아는 가까운 사이라거나요. 그런데 둘 다 아닐 확률이 더 높습니다!
“말도 안 됩니다. 제가 왜 그런 짓을 해요.”
정말, 정말 말도 안 됩니다. 빨리 공책을 받는 편이 좋—았을텐데 교무실 문이 열렸습니다. 서둘러 뒤쫓아 들어가요. 어떻게 알아낸건지 정확히 제게 심부름을 시키셨던 선생님과 대화까지 나누고 있었어요. 저는 서둘러 선생님에게 인사을 하고, 남은 공책들을 선배님이 먼저 올려둔 공책 위에 쌓아두고, 다시 또 인사를 합니다. 교무실에서 나가버릴거에요! 이 선배님이 더 무슨 말을 하지 못 하게, 이 선배님도 같이입니다! 정말 무례하고 예의없는 행동인 걸 알지만 소매 끝을 잡고서 교무실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무사히 나가게 되면 교무실 문도 꼭 닫아버릴 거에요! -
347 하네주 (anOeQpF16M) 2023. 2. 2. 오후 9:41:38좋은 일상이야........ 😇 린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343 선생님. 일어나세요. 유즈루를 하루 세번 매일매일 꼬박꼬박 보여주셔야지요. 주무시면 안 되세요. 상판 법입니다 😊 -
348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후 9:51:03정주행 끝~~~!!!~!!
후후후 민첩한 타이밍이지롱!!! >:3 -
349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후 10:01:52586 자캐가_노래방에서_노래하고_있는데_누군가_취소버튼을_누른다면_자캐는
부르던 부분까지는 끝까지 부르고 나서 누가 취소했냐고 나무라기! 진지하진 않고 장난스럽게 따지는 거지만~
실수라면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부르던 거 다시 선택해서 불러. 근데 일부러 계속 취소하는 거라면…… 그날밤 도깨비님의 사소하게 무시무시한 저주가 내릴지도 ◠‿◠
356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
블레이저! 귀찮다!
조끼! 귀찮다!
넥타이!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
셔츠 단추! 풀었다!
523 자캐는_사랑한다는_말을_듣는_것에_익숙한가
어... 아니요
가족... 원래부터 없음
연인... 없음
친구... 친구는 있지만 친구한테 사랑한다는 말은 보통 안 하죠?
린 ,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
350 하네주 (063zcM4tGU) 2023. 2. 2. 오후 10:02:15>>348 민첩한 린주에게 칭찬과 레드카펫과 꽃가루, 그리고 정장을 입고 레드카펫 입장을 하는 린을 보여줄 기회를 드립니다—!!! 마지막은 거절 불가입니다, 포토존까지 착실히 구성되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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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미카 - 린 (SbBB8.D5sg) 2023. 2. 2. 오후 10:03:11"재미없는 놈이라 미안."
밑에서 받아주겠다는 후배를 깔끔히 무시하고
미카는 보도 위로 착지한다
그리고 녀석은 뭐가 그리 신나는지 앞장서 걸어간다
잠자코 후배를 따라가는 미카지만
갑자기 그가 멈춰서자 미카도 덩달아 멈추고
후배의 시선이 향한 곳을 바라본다
...고양이
순간 풀어지려는 표정을 최대한 참아보려 애쓴다
무기력했던 얼굴이 어중간하게 경직된다
복슬복슬...말랑말랑...따끈따끈....
귀엽다
"...맘대로 해."
어쩔 수 없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은 척 말하지만
사실 누구보다도 저 카페에 들어가고 싶은 건 미카인걸 -
352 하네주 (YmrSu8uwtk) 2023. 2. 2. 오후 10:05:23>>349 도깨비님의 사소하게 무시무시한 저주가 탐난다........ 업계포상이라는 말이 있지. ☺️ 돗가비신님 교복 함량 8.2%구나—!!! 사랑한단 말 안 익숙한 거 마음아파........ 🥹 역시 아이돌 데뷔를 하는 수밖에 없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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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케이 - 하네 (Sfe8yWKZpA) 2023. 2. 2. 오후 10:05:24등 뒤로 들려오는 의아한 목소리와 그에 대한 항변을 들으며 케이는 유쾌해졌다. 뭔가 귀여운 후배님을 괴롭히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면, 음... 정답이다.
후배님을 골리기 위해 교무실 안까지 들어가는 것 또한 정답이었던 모양이다. 부끄러움을 타는 듯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노트를 내려놓고 다시 인사를 하는 그 일련의 과정에서 다급함이 느껴졌다. 자신의 소매를 붙잡고 교무실 밖으로 나가려는 행동에 기꺼이 동참해준다. 선생님의 의아한 표정에 케이는 후배님에게 끌려가주면서도 가보겠다는 인사를 빼먹지 않았다.
케이 나름대로 생각하기를, 이 학생은 분명 선생님이 내준 이 심부름을 완벽하게 혼자 해내고 싶었는데, 자신과 같은 방해꾼이 끼어들어서 혼자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선생님에게 보여준 것에 대해 화가 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군데군데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으나 그나마 제일 논리적으로 맞는 가설이었기에 그것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교무실 밖으로 나오자 후배님이 문을 닫았다. 입가에 미소를 매단 채 케이는 후배님을 살폈다.
“심부름을 무사히 끝낸 것을 축하해요. 2-A반 타카하시 ...하네 후배님.”
어떻게 알았냐고 한다면 보통 노트 겉면에는 반이 적혀져 있기 때문이고, 성은 방금 선생님이 이야기했기 때문이었으며, 이름은.... 방금 명찰을 보고 알았다. 중간에 잠시 말을 쉬었던 것도 한자를 읽느라. 아마 하네라고 읽는 것이 맞겠지. -
354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0:05:46린주 어서와
>>349 클라이맥스 취소는 벌받을만 하지(ㅋㅋ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 들었을때 린이 반응 궁금... -
355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후 10:05:49>>350 와아 칭찬~ ヾ(*'∀`*)ノ
와 꽃가루~ ヾ(๑ㆁᗜㆁ๑)ノ”
와 레드카펫 정장....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드리는 게 아니라 강매찮아~!!!! 하네가 같이 입장한다면 생각하보겠습니다 드르렁 -
356 하네주 (cF9AUsFN7c) 2023. 2. 2. 오후 10:07:56케이주—! 타카하시 일부러 놀리려고 의도한 건 아닌거지?! 타카나시로 받을게—?! (확성기)
>>355 린의 에스코트를 하네가 맡을 수 있다니 가문의 영광입니다, 보디가드로서 같이 입장합니다 😉 -
357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10:08:03린 교복 셔츠랑 바지만 입는 수준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넥타이까지!
사랑한다는 말 들은 돗가비님 보고싶어.............!!!!! -
358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10:08:48>>356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실수라니 미안 하네주(도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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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10:09:34(쥐구멍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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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후 10:13:46꺄ㅑ아아아악
고양이가 너무 귀엽지만 마지못한 척하는 미카......... 올해 최고 모에상 드리겠습니다
>>3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어째서 그게 탐나고 왜... 왜 결론이 그렇게 돼~~!!!~!!! 남궁린씨 데뷔하고 한동안 잘 하다가 팬서비스쪽이랑 사소한 부분에서 매너가 나빠서 인성논란 뜨고 망했답니다.....
>>354 쓰으읍
즉석으로 머리 돌려 본 결과... 엥~ 그거 이해 안 돼 우리가 그런 소리 주고받을 사이였나?www... 이러지 않을까 싶고🤦♀️(악의 X 진짜로 이해 안 되는 거임) -
361 토아 - 마니또 '오렌지 테러'님 (TcqSDj8Y7U) 2023. 2. 2. 오후 10:14:07다시금 친절하게 쓰여진 편지봉투의 문구,
늘상 있는 일이라는듯 가볍게 쥔 편지칼이 망설임 없이 앝은 종이를 가르며 곧은 선을 내어주었다.
언제나 들어도 기분좋은 사각거리는 소리, 아마 이것 때문에도 굳이 편지칼이라는 물건을 고집하는 거겠지.
다만 이번에 같이 온 것은... 제법 크기가 되어보이는 선물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다이어리와 필기구, 만년필에 비하면 무드등은 그 성격이나 쓰임새 역시 다르니까.
아니, 어찌보면 비슷한 걸까? 자신 역시 편지를 쓸 때에는 너무 밝은 곳이 아닌 은은한 불빛이 있는 장소를 더 선호하기에 얼추 들어맞을지도 몰랐다.
무드등의 특성상 너무 밝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얘 흐릿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니까,
이것 역시 보통 물건은 아닌지 예전엔 본적 없던 디자인의 것이었다
더욱이 적당히 골라서 주었대도 감지덕지이거늘 점원과 오랜 상의까지 해가며 고른 것이라니, 아무래도 이 마니또는 선물 하나하나가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이는 것을 넘어 그 의미들까지 고려하는 철두철미한 성격인가보다.
아마 그랬기에 첫 선물부터가 큰 의미를 가졌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무드등을 장식하는데에 쓰인 꽃들 역시 가장 싱그러울 때 보존된 상태로 잘 꾸며져 있었다.
[통칭 '오렌지 테러'님께,
그렇네요. 이번으로 세번째랍니다.
이번 선물 역시 본격적일 거라곤 생각했지만 항상 예상 외의 무언가를 보여주시니 매번 새롭게 느껴지네요.
더욱이 선물을 고를때에 쏟은 마음까지 함께 포장이 되어있는지 여느 꽃들에게서 맡을 수 없던 '정성'이라는 이름의 향까지 느껴지는듯 하답니다.
채우지 못하겼던 그 아쉬움이 어떤 것일지 궁금해질 정도로 말이죠.
제 이야기라면 그저 여느 여학생들과 다를 바 없는 하루였다고 생각한답니다. 생각보다 재미없을지도 모르는 걸요.
근처 디저트 가게가 신경 쓰이고, 여느때와 같이 나른했던 하루에, 봄을 알리는 청명한 하늘이 가볍게 코를 간질이는 바람을 이끌어주었던 하루 같네요.
당신의 하루 역시 그러했을까요? 그렇다면 그 날은 행복했나요?
기분이 좋았나요?
어딘가 들뜬것 같았나요?
아니면 무언가에 안긴듯 편안했나요?
오늘도 좋은 매듭을 지었던 하루였길, 만약 미처 매듭지어지지 못한게 있었다면 그 다음날 뿌듯한 마음으로 마무리지을수 있길 바랄게요.
1-B, 이나바 토아로부터 🐰] -
362 토아주 (TcqSDj8Y7U) 2023. 2. 2. 오후 10:15:13
-
363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0:17:24>>360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도깨비님이 불쌍해요...(?
토아주 어서와 -
364 하네 - 케이 (s77JHlGYbA) 2023. 2. 2. 오후 10:25:00교무실을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황급히 선배님의 옷에서 손을 떼요. 교복은 다림질을 자주 하는 옷인데 괜히 주름이 잡히면 안 됩니다. 이 짧은 쉬는 시간 사이에 잘도 무례와 실례를 많이 저질렀으니까요, 더 이상은 안 될 일이에요. 이제 선배님에게도 인사를 하고 교실로 사라져야겠습니다. 뛰어가는 것보다 빠르게, 정말 사라지고 싶어요...
“...유치원생 아니라니까요.”
반과 이름은 어떻게 알아낸 건가 싶은데, 공책 탓일 것 같아요. 학반과 번호, 이름을 적어두었으니까 떨어트리고 쏟아지던 그 사이에 이름을 보았다고 해도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명찰도 있고, 선생님이 절 부르기도 하셨으니까 들켜버린 거에요. 이미 알아버렸으니 뭐라고 하지도 못합니다. 저도 선배님이 하시모토 씨라는 걸 알아버렸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축하받을 일도 아닙니다.”
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장난기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일부러 콕 집어서 축하한다고 하시는데, 전 이미 심부름을 많이 망쳤습니다. 무사히 배달을 완료했지만 그 사이에 선배님도 넘어뜨리고 도움까지 받았으니까요. 상냥하지만 짓궂은 분이실지도 몰라요.
“...안녕히 계세요.”
더 어물쩍거리다가는 또 무슨 장난을 치실지도 몰라요. 쉬는 시간도 끝나버릴테고, 인사를 합니다. 도망이 아니라 교실로 돌아가는 거에요!
# 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 ☺️ 그리고 막레로 받아도 좋아! 😉 -
365 리오주 (UxsbZ..W8w) 2023. 2. 2. 오후 10:26:32와아 오늘은 좀 바빴네~~~
시간이 났는데도 바빴더니 피곤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일단 잠깐 들렀다갈게! 좀 쉬었다 답레 쓰던가 해야겠어.. 잠깐 들렀다 가는거니 인사는 스루해줘~! -
366 하네주 (OIk/3WCeUk) 2023. 2. 2. 오후 10:27:41>>360 업계포상이란 그런 것 😉 당연히 아이돌이 되면 사랑한다는 말은 매일매일 눈코뜰새없이 들을 수 있으니까—!!! 아니, 망하지 않아. 내 안목은 정확하다....... 돗가비신님 지금 빌보드차트 1위 3개월째 유지 중이십니다 😊
토아주 안녕, 좋은 밤이야. 마니또에게 정성스레 편지쓰는 토아 귀여워—! 🤗 -
367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10:30:47절절한 사랑에 빠진 린이 너무 보고싶어졌다...........흑흑
토아주 어서와~! 리오주도 다녀와~~~ 푹 쉬고!!
하네주 일상 수고 많았어! 막레로 받을게~ -
368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0:32:31리오주 푹 쉬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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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하네주 (pDAU9VYOcI) 2023. 2. 2. 오후 10:34:06리오주 푹 쉬어, 오늘 수고 많았어—! ☺️
>>367 케이주도 수고 많았어, 그리고 일상하는 내내 케이가 장난치기 좋아하는 아기여우 그 자체라서 감사했습니다 😉 -
370 하네주 (pDAU9VYOcI) 2023. 2. 2. 오후 10:35:21애매모호한 시간이지만 일상 구하면 있으려나...? 🧐 여건 맞다면 찔러주고 아니라면 지나쳐 줘—! ☺️
-
371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0:39:42>>370 손이 하나 비긴 하는데
하네주랑은 저번에 돌렸으니까 다른 친구 만나보고 싶으면 거절해도 되고~ -
372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10:40:02>>369 아기여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네도 털 부풀리는 아기새 같아서 귀여웠어 ㅋㅋㅋㅋ!
벌써 시간.... 열시 사십분........ 와.......... 왜..........? -
373 하네주 (pQKetcorB2) 2023. 2. 2. 오후 10:44:12하네 TMI 주세요! 우리 하네...
버킷 리스트에는 뭘 넣어둘까요?
클로버스티커 100개 모으기! ☘️ 는 너무 대충이지. 한 가지 바라는게 있다면 친구랑 같이 코디하고 같이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기! ☺️ 예쁘게 입지 않아도 잘 찍지 않아도 좋으니까.
좋아하는 꽃은 있나요?
클로버를 좋아하니 당연히 클로버! 그중에서도 레드클로버. 빨강이라지만 자주, 분홍빛으로 보여서 흰 클로버꽃보단 붉은 클로버꽃을 좋아해. 😉
못 고치고 있는 버릇이 있을까요?
말을 계속 생각과는 반대로 툴툴거리면서 말하게 되는 것도 버릇이라면야.....? 그래서 클로버 스티커를 모은다는 것..........? 정말 버릇 같은 것 중에는, 음.......... 오너의 용량부족입니다. 🫠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오늘의 진단...... 클로버밭이다! ☘️ -
374 후루토주 (KjmHGUuSxY) 2023. 2. 2. 오후 10:45:34갱신만 하고 사라져요...
새벽까지 조금 바빠서 스레를 못 보겠네요
토아주는 막레 확인했습니다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
375 린 - 미카 (QxlUpP1II2) 2023. 2. 2. 오후 10:45:47하얀 바탕의 몸에 이마와 등을 타고 노란 털이 보송보송 돋아난 날씬한 토종 고양이였다. 고양이에 홀려 여기로 온 것은 아니었어서, 뒤늦게 고양이가 나타나자 그도 잠시 동그란 눈을 해 보인다. 제 쪽은 동물 있어도 상관 없는데 저 이름도 모를 동행인은 어떨지 모르겠다, 하고 고개 돌려 뒤를 확인한 그의 얼굴에 음흉한 미소가 슬쩍이 스쳤다. 표정은 딱딱한 듯해도 어쩐지 시선이 고양이에 꽂혀 있는 것 같다? 그것도 좋은 의미로 말이다. 몇 세기 묵은 노인네 눈치 어디 가는 것 아니다. "그래, 그래."하면서 씩 웃어 보이는 표정 참 능글맞아서는.
문을 열고 들어오자 앞에서 버티고 있던 고양이는 우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며 안쪽으로 타다닥 달려갔다. 일단은 피한 다음 멀리서 지켜보려는 듯한 눈치다. 사람을 반기기는 하지만, 알아가는 시간도 없이 남의 무릎에 덥썩 안길 정도로 경계심 없는 개냥이는 아닌 모양이지. 동물은 예뻐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편이라 대충 일별하고서는 메뉴판부터 확인한다.
"뭐 시킬래? 나랑 놀아주는 중이니까 내가 사도 좋고."
그렇게 말하고는 먼저 주문 시작한다. 그러니까, 아메리카노 2잔에 디저트 품목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5이란다. 이 정도면 여기서 밥 시켜먹는 격에다 혼자서 다 먹기나 가능한지 의심이 들지만, 아무튼 황당무계한 주문 끝마치고서는 미카를 바라보며 고개를 까딱였다.
"아, 맞다. 그래서 너 이름이 뭐야?"
그 중요한 이야기가 여기까지 와서야 생각났다는 것도 참 무심하다 싶고. -
376 하네주 (tDSi.DetHo) 2023. 2. 2. 오후 10:46:11>>371 난 상관없어! 미카주가 멀티가 괜찮다면야 찔러주어서 고맙지. ☺️
>>372 털 부풀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겨울이니까 털찌웠구나..... (어장은 봄이라고? 조용히 하도록.) 😊 -
377 하네주 (tDSi.DetHo) 2023. 2. 2. 오후 10:47:45후루토주 안녕, 새벽까지 바쁘다니 고생 많아. 잘 해결되길! 🥺 그리고 후루토주랑 토아주 일상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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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10:50:19후루토주 어서오고 일 힘내!!!! 일상 수고했어~
하네 클로버 엄청 좋아하잖아~~~ 레드 클로버도 있구나 엄청 신기해~
(쉼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관전 모드 온) -
379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0:52:18후루토주 어서오고 잘가
>>373 클로버 천지인 진단 귀여웡
>>376 그럼 돌리까~
상황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
380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후 10:55:02>>356 ???저기요
그렇지만 생각해보니까 보디가드 블랙정장을 입은 하네...... 이건.... 이건 된다...!!!!! 딜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정장하네 주세요!!!!!!!!!
>>363 으아악 그만...그만해...!!!(?)
어..~ 그래도 저건 가망 1도 없는 사이에나 저럴 것 같구... 어느 정도 호감 있는 사람한테는 안 저럴지도🤔 본인이 좋아하는 쪽이라면 달라질지도~🤔🤔
>>369 >>372 케이는 깜장뽀쨕아기여우고 하네는 빵빵보들말랑아기새입니다 반박하는 참치는 용서하지 않겠다(?)
>>373 하네는 클로버의 신이야!!!! >:3
친구랑 코디해서 사진찍기... 이거 진짜로 풋풋해서 귀엽다😊 성공하는 그날까지 응원할게!!!!
앗 그런데 빨간 꽃피는 클로버도 있었구나....?? 방금 처음 알았어 ㄴ(ㅇㅁㅇ)ㄱ
토아주랑 리오주 후루토주 안녕~ 하네주랑 케이주도 일상 수고했어!! -
381 하네주 (wqM0Kq6NwM) 2023. 2. 2. 오후 10:57:14>>378 녹색 계열을 좋아하는 이유도 클로버 때문이니까—! 케이는 좋아하는 꽃이 있을까? ☺️
>>379 🧐 둘 다 성적 그닥인 편+같은 반이니까 쪽지시험 망쳐서 방과후에 보충 수업이라던지.... 자습이라던지.....? 미카가 도망가려는 걸 마주쳤다던지......?? -
382 미카 - 린 (SbBB8.D5sg) 2023. 2. 2. 오후 10:58:57후배가 제 속내를 알아차린지도 모르고
고양이를 빤히 쳐다보는 미카다
그가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저도 따라 들어가지만
아니나다를까 고양이는 먼저 경계하고 본다
미카는 은근슬쩍 고양이에게 시선을 주다가
결국 외면해버린다
만지고 싶다... 쓰담쓰담
"난 카페라떼 한 잔."
미카가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말한다
간소하고 단순한 주문이다
그것보다 이 녀석은 뭘 저리 많이 주문하는지
먹는 걸 어지간히도 좋아하는 모양이다
"이름? 와타누키."
이름을 묻는 말엔 늘 그렇듯 성씨만 달랑 알려주고 만다 -
383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1:00:25>>381 보충수업 들어야 하는데 도망가는 미카... 낙찰(땅땅
선레는 누가 쓸까? -
384 하네주 (je8XQWtFOM) 2023. 2. 2. 오후 11:02:03>>380 블랙.....정장? 인스타에 있을 지도 몰라 ☺️ 인스타 확인 부탁드립니다 🙏 빵빵보들말랑아기새가...... 클로버의 신.......? 클로버 물고 다니는 새라니 비둘기 생각나. 😊 친구랑 코디하는 거 언젠가 이루겠지! 응원 감사합니다 😉 나도 하네 설정 짜기 전에는 몰랐는데 찾아보다 알게 됐어! 핑크같은데 왜 레드인지 의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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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하네주 (je8XQWtFOM) 2023. 2. 2. 오후 11:03:35>>383 다이스가 알려줄거야—!
.dice 1 100. = 66
홀: 아기고양이천사미카주 / 짝: 하네주 -
386 하네주 (je8XQWtFOM) 2023. 2. 2. 오후 11:03:46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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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1:04:39>>385 아기고양이천사는 하네주인데...?
느긋하게 가져와줘 -
388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11:04:56미카는 고양이로 확정이구나
메데타시 메데타시... -
389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11:05:30깜장뽀작아기여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1 케이 좋아하는 꽃......... 지금 생각했는데, 딱 떠오르는 거 이름 찾느라 오래걸렸다. 피안화(석산)를 좋아해. 막 찾아 본다기보다는 보게되면 눈길 더 주는 정도이긴 하지만. -
390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1:09:12>>388 (흠티콘)
생각해보면 고양이라는 캐해도 맞는거 같네... 약간 분리불안 있는 고양이? -
391 케이주 (Sfe8yWKZpA) 2023. 2. 2. 오후 11:14:26나도 오늘은 일찍 들어갈게~! 다들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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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1:15:15케이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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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하네 - 미카 (s77JHlGYbA) 2023. 2. 2. 오후 11:16:55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사장님에게 전화를 드리러 조용한 곳으로 나왔어요. 아르바이트는 비밀이니까, 누구에게도 비밀이니까 아직 하교하지 않은 학생들과 마주치지 않게 조심합니다. 사장님에게 이렇게 조심조심 어렵게 전화드린 이유는 방과 후인데도 제가 아직 학교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예고없이 찾아온 보충 수업이 제 하교를 막았습니다. 쪽지 시험을 망친 탓이긴 하지만 너무 어려웠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은 들어주실 리가 없으니, 결국 저는 오늘의 아르바이트를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이해해 주셔서 다행이에요. 이제 재미없는 보충 수업을 들으러 가야하는데...
‘...와타누키 씨?’
이제는 기억합니다. 붉은 머리의 같은 반 학생, 와타누키 씨. 같이 주번을 할 때 열심히 도와준 상냥한 동급생이에요. 제가 불쾌할 수 있는 오해를 했는데도요. 그런 와타누키 씨가 보여요. 붉은 머리가 눈에 띕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합니다, 와타누키 씨도 오늘 보충 수업을 들어야 해요. 분명 선생님이 남으라고 호명한 이름 중에 와타누키 씨가 있었어요. 듣지 못했던 걸까요? 호의를 돌려줄 차례인 것 같습니다. 와타누키 씨에게 다가갔어요.
“와타누키 씨.”
조심조심 이름을 부릅니다. 제가 와타누키 씨를 기억하는 건 확실한데, 와타누키 씨는 저를 기억하지 못 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불쾌했던 일 때문에 잊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놀라게 만들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그 다음은 본론입니다.
“보충 안 들어요?”
-
394 안(즈)주 (dL7fL2mVEE) 2023. 2. 2. 오후 11:19:12171 자캐가_태어난_곳
안즈는 가미즈나 마을 토박이다! 그러니 태어난 곳도 가미즈나 마을!!
566 자캐에게_꿈이_있다면_어떤_것인가
안즈: 음, 뭐라고 해야 할까.
안즈: 사랑받으며 살고 싶어.
547 자캐가_자주_사용하는_방어기제의_유형은_어떤_것인가
오...급하게 방어기제검사를 해보고 왔는데, 승화>유머>부정 순으로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안즈,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답레는 천천히 드릴게요, 린주!!!! -
395 린 - 미카 (QxlUpP1II2) 2023. 2. 2. 오후 11:19:47고작해야 카페에서 한 명이 먹는 돈으로 쓰기엔 많은 금액일 테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은 눈치다. 요즘에야 들어오는 믿음이 예전 같지 않더라도 어엿한 부富의 신이고 재물신이라. 쪼들리기엔 아직 한창때다.
주문을 마치고 나서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창가에서는 적당히 떨어진 햇살 드는 자리다. 의자는 안락하고, 주변에 놓인 장식품과 인테리어의 질이 제법 괜찮다. 옆에는 작은 책장이 있어 책을 읽기에도 좋은 장소다.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날에는 이곳에 오는 것도 제격이겠다. …남궁 린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겠지만.
고양이는 도망가 버렸지만 숨는 데 도가 튼 건 아닌 듯했다. 제 딴에는 안 보이는 곳에 숨었다고 생각하는 건지, 훤히 보이는 의자 밑에서 얼굴 빼놓고 쳐다보고 있지 않은가. 노란 눈이 호기심을 담고 반짝거리고 있다. 가만히 내버려둬도 낯선 손님들이 안전한 존재라 판단한다면 곧 슬금슬금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고양이는 됐고, 그는 의자에 앉아서는 곧바로 테이블 위에 팔꿈치 대고 턱 괴어 건들건들한 자세가 되었다. 와타누키, 라면 성이겠지. 이름을 몰라도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 생각하니 그건 되었다. 보다 문제는 이것이다.
"아- 선배님, 이럴 때는 내 이름도 뭔지 물어봐 줘야지. 안 물어볼 거야?"
그래. 솔직히 얼굴 보니까 하나도 안 궁금한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그래도 고작 이 정도 철벽에 푸념 멈춘다면 린이 아니다. 눈썹 휙 들어올리며 치근덕거리기 멈추지 않는다. -
396 하네주 (jJzKQidMoc) 2023. 2. 2. 오후 11:20:35>>387 내가 어떻게 미카를 제치고 아기고양이천사일 수가❓흥, 말도 안되는 소리.
>>388 유즈루주 다시 안녕, 좋은 밤이야! 갑작스레 유즈루 한자가 궁금해졌는데 유자가 들어가? 🧐 유즈가 유자인가 싶었거든—!
케이는 석산화....... 졸업할 때 석산화 꽃다발 필. 그리고 케이주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 -
397 하네주 (sK7JPqHPHc) 2023. 2. 2. 오후 11:22:11안즈주 안녕, 좋은 밤이야! 사랑받고 싶다니—!!!!!!!! 여기 또 다른 아이돌의 운명을 타고난 아이가 있구나......... 그래, 안즈가 활동명은 무엇으로 정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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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11:26:04>>389 처연한 꽃이다... 아름다워서 눈물을 흘려버렸어여.
>>396 꺄악 유즈루주의 약점을 노리셨습니다
사실 정한게 없어요..하핫,,
굴리면서 좋은 한자가 떠오르면 쓰려구요~
유즈루는 되는대로 갖다붙이는 스타일이니까 걔 말은 너무 믿지 마세요...ㅋㅋㅋㅋㅋㅋ
벌써 양보한다/유자 둘다 자칭했으니까여.. -
399 하네주 (1Vt4p3iRwo) 2023. 2. 2. 오후 11:27:45>>398 그런 거였구나—!!! 되는대로 갖다붙인다는 것도 유즈루의 깜찍함을 2947919183배 끌어올려주는 것 같고 귀여우니 좋다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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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미카 - 하네 (SbBB8.D5sg) 2023. 2. 2. 오후 11:34:34수업이 전부 끝난 종례시간
그저 그런대로 한 귀로 흘려들으며 빨리 마치길 기다리는데
저번 쪽지 시험에 백지를 낸 탓일까
어김없이 이름이 불리며 남으라고 한다
근데 알빠야?
그냥 땡땡이 치면 그만인데
종례가 끝나고 아이들이 우르르 빠져나간다
보충 수업을 위해 남는 아이들도 있지만
역시 미카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저번에 주번 일을 같이 했던 학생
타카나시 씨가 보였다
...이건 변수다
설마 땡땡이 치려는 걸 저지하는 이가 있다니
"안 들어."
미카는 별 생각 없이 그렇게 답하곤
그대로 교실을 나가버리려고 한다 -
401 오구치주 (7KcBCaxm3Y) 2023. 2. 2. 오후 11:34:38갱신할게~ 질문있는데 신끼리는 신인걸 알아도 정확히 무슨 신인지는 모르지?? 그런 설정을 본 것 같은데 확실한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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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유즈루주 (lCB6JNDVhc) 2023. 2. 2. 오후 11:35:26>>399 하네주의 반짝반짝 칭찬에 구마되는 것 같아엿...
키이이잇...정화된다...✨✨✨✨✨
하지만 기껏 화두를 꺼내주셨으니 이것저것 검색해보며 생각해보겠습니다... 고마워여😙 -
403 미유키주 (3fD/9CD5H.) 2023. 2. 2. 오후 1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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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후 11:37:11>>389 오~ 그거 예쁜 꽃이지!!! 꽃무릇은 흔히 뭔가 신비롭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을 묘사할 때 쓰이는 편인데 케이한테도 잘 어울리는 느낌~ :3
>>390 급합니다
장모입니까 단모입니까? 덩치는 큰가요 작은가요? 진짜 중요한 질문입니다 대답 안 해주시면 바닥에 누워서 엉엉. 울겠습니다.
>>394 사랑받으며 살고 싶어....(메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직업도 좋겠고, 안즈만을 깊이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네. 어느 쪽이든 안즈의 꿈도 이루어질 거야!!! >:3
케이주 잘자~~~ 안즈주는 어서와!!! 응응 나 멀티 중이니까 천천히 써줘도 좋다구~😊 -
405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1:37:26배고파서 잠깐 라면좀 끼려올게...
>>394 안즈주 어서와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안즈...
승화와 유우머라니 과연 뽀짝해 -
406 린주 (QxlUpP1II2) 2023. 2. 2. 오후 11:39:32오구치주 안녕~ 어....어..... 두뇌풀가동했지만 답이 보이지 않아....... 킵했다가 캡 올 때 물어보는 건 어때~
미유키주도 어서와~ 으아악 북슬북슬 부엉이~!~!~!!!!!(쓰다다다다ㅏ담)
>>405 맛나게 먹고 오라구~!!!! -
407 오구치주 (7KcBCaxm3Y) 2023. 2. 2. 오후 11:44:58>>406 그렇겠지? 린주도 안녕 안녕이야~~~!
미유키주 어서와~!! -
408 하네 - 미카 (ppLFK.I5yk) 2023. 2. 2. 오후 11:50:54안 듣는다는 말에 눈을 깜빡거리다가, 와타누키 씨가 그대로 교실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하길래 무심코 손을 뻗어버렸습니다. 정말 실수에요! 같이 주번을 했다고, 그 때 와타누키 씨가 상냥하고 친절했다고 조금 긴장이 풀린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붙잡을 생각을 감히 할 수 있었을 리가 없어요. 잡았더라도, 잡지 못 했더라도 바로 손을 거둡니다. 와타누키 씨에게 실례입니다.
“잔소리 좋아해요?”
아마 이대로 와타누키 씨가 보충 수업을 듣지 않으면 크게 혼날 지도 몰라요. 자신이 가르친 과목에 대한 쪽지시험 성적이 나빠서 보충 수업까지 하는데, 그 보충 수업마저 듣지 않는다니요. 밉보이고 잔소리 듣고, 혼나는 건 분명합니다. 와타누키 씨가 보충 수업을 듣지 않는 이유가 있는 지도 몰라요.
“선생님한테 말하세요.”
아프다던지, 해야하는 일이 있다던지요. 저도 오늘 원래 해야할 일이었던 아르바이트를 뒤로 미루었으니까요, 와타누키 씨도 그럴지 모릅니다. 그러고보니 이따금, 와타누키 씨가 반창고를 붙이고 오는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얼굴에 상처가 날 정도라면 엄청 힘들고 피곤한, 몸을 써야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제가 말합니다.”
어떤 사정으로 보충 수업에 출석을 할 수 없었는지 대신 말해주는 정도야 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으니까요. -
409 미카 - 린 (SbBB8.D5sg) 2023. 2. 2. 오후 11:55:04고양이 쳐다보는 걸 금세 포기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모양인지
미카는 은근히 고양이가 있는 곳을 흘겨본다
귀... 귀여워
그보다 이 후배는... 상당히 저돌적이다
자기 이름 물어봐달라고 대놓고 말하다니
무감정한 시선이 상대를 향한다
"그래, 알았다. 너는?"
이래서야 엎드려 절 받기다
시큰둥한 표정을 하고서도
미카는 착실히 후배가 시키는 대로, 물어본다
정작 그렇게 궁금하진 않은지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액정만 바라보기 시작한다 -
410 하네주 (o572/m2qXA) 2023. 2. 2. 오후 11:56:35오구치주, 미유키주 안녕—! 좋은 밤이야 🤗
>>401 위키를 훑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 캡틴을 기다려야 하려나 싶어. 🫠
>>402 반짝반짝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고맙기는 나야말로 고맙습니다, 유즈루의 한자가 정해지는 날 대문짝만하게 공지해주시길 부탁드려요 😋
미카주 라면 맛있겠다—!!!! 야식 최고, 잘 다녀와. 😋 -
411 미카주 (SbBB8.D5sg) 2023. 2. 2. 오후 11:56:39미유키주 오구치주 어서와
>>404 덩치 작은 단모? -
412 미유키주 (3fD/9CD5H.) 2023. 2. 2. 오후 11:57:50>>401 혹시나 해서 이전 스레들을 찾아보고 왔는데. 제가 놓친 건지 관련 내용을 찾을 수가 없네요.
곧 마니또 내용을 공개하러 캡틴이 올 테니까. 그때 물어보지요. 응.
>>406 (빠아아아아안)
반겨준 모두 안녕이에요. -
413 하네주 (Kg9HcncEj6) 2023. 2. 3. 오전 12:01:13위키 들어갔다가 간 김에 구경하고 나왔는데............ 다들 위키 이렇게 잘 꾸며놓고 비밀로 한거야........??? 방금 세상이 무너졌다.................................... 🤯
-
414 사야카주 (CVEuA1u2Ko) 2023. 2. 3. 오전 12:02:55키리나즈메 사야카 TMI 주세요! 우리 키리나즈메 사야카...
정신력은 좋은 편인가요?
끔찍하게 좋은 편?
건강 상태는 양호한가요?
글러먹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신이라서 양호한
그림 실력은 어떤가요!
본인은 이해하지만 타인이 이해를 못하는 그림이 나올 것 같은 느낌.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집에 들어오고 기절한 게 사실. 다들 안녕하세요. -
415 미카 - 하네 (4qKKilrNPA) 2023. 2. 3. 오전 12:06:20제 팔이 타카나시에게 붙잡힌다
미카는 무심코 손을 떨쳐내려다 그만두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떨어져나가긴 했지만
"아니?"
미카가 당연하다는 듯 대꾸한다
세상에 잔소리 좋아하는 애는 없다
사실 잔소리는 이제 이골이 날 정도로 많이 들어서 무감각하지만
잔소리든 벌점이든 뭐 큰 대수인가
"그냥 땡땡이 치는 건데 못 말해."
미카는 보충 수업을 빼려는 이유를 순순히 이실직고한다
말한다고 해도 '네, 가세요'라며 보내줄 것 같진 않지만
그보다 이렇게 성실한 태도의 학생이라니
이래서야 땡땡이는 그른 것 같다...
어찌저찌해서 간다 해도 타카나시 씨가 저번처럼 잔소리를 잔뜩 하지 않을까 -
416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전 12:07:49이제 다음 답레부터는 킵... 마니또만 보고 자야겟다
>>413 하네주도 위꾸해줘(짝
>>414 사야카주 어서와
신이라서 다행이구나
...초현실주의? -
417 오구치주 (PQW2CcvkEM) 2023. 2. 3. 오전 12:08:23다들 안녕안녕~! 그냥 한 질문이었는데 다들 성심성의껏 찾아줘서 고마워 감동인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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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미유키주 (vTI9c1fnG.) 2023. 2. 3. 오전 12:08:39사야카주 어서 오아요.
타인은 이해 못하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니. 어떤 그림일지 궁금하네요. -
419 오구치주 (PQW2CcvkEM) 2023. 2. 3. 오전 12:09:34사야카주 어서와~ 끔찍하게 멘탈이 좋다니 사야카스러운 표현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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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4번째 마니또 공개 ◆RK2mb.OzoU (vyTEhrcOp2) 2023. 2. 3. 오전 12:10:311.⎛⎝(•‿•)⎠⎞⎛⎝(•‿•)⎠⎞⎛⎝(•‿•)⎠⎞⎛⎝(•‿•)⎠⎞ -> 쿄스케
선물:학생용 필기구 세트. 샤프, 볼펜, 형광펜 등등
| | 두리번 두리번・・・
| |∧,,∧
|_|*-ω-)
|文|o🎁o
| ̄|ーJ
 ̄ ̄ ̄ ̄
| |
| |∧,,∧
|_|*-ω-) 툭!
|文|o つヾ
| ̄|ーJ' 🎁
 ̄ ̄ ̄ ̄ ̄ ̄
| | (도망)
| |
|_|
|文|ミ
| ̄| 🎁
 ̄ ̄ ̄ ̄ ̄ ̄ ̄
2.샌드백 -> 하이디네
선물:먹으면 안돼요!'라는 포스트잇이 붙은 족욕용 허브솔트, 욕조에 쓸수 있는 작은 동물들이 음각으로 새겨진 연보라색 배스 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나른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던가 하진 않으시나요?
이번에도 즉흥적으로 생각난 것이지만 선물을 몇가지 보내드리려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막 정하는건 아니니 안심하시길.
저번의 테마, 그리고 처음의 테마와 잇는다면 얼추 맞을지도 모르는 조합이라고 생각은 하네요.
그야말로 안락한 하루 보내기 최적의 세트인 셈이죠?
3.라무네 -> 오구치
선물:직접 만든 연분홍색 오마모리
다시금 강녕하셨는지요, 라무네입니다.
답신의 존재를 세 번째 편지를 넣은 날 눈치채고 말았으니, 아무래도 남아있는 겨울바람이 질투를 한 모양입니다.
아롱아롱 전하지 못한 말이 가득하다는 표현이 아직 라무네에는 탄산이 남았다는 뜻처럼 들립니다.
수줍지만 아롱아롱 맺힌 탄산 기포를 언젠간 다 풀어낼 수 있을까요?
그 순간을 고대합니다.
한동안 답이 없을 편지에 대한 질문은 마찬가지로 조바심이 샘솟기도 합니다.
어차피 익명인데, 아무도 모르는데, 자꾸만 기대하면 안 되는데 싶어도 설렘을 느꼈던 만큼 기대를 해버리는 마음 때문일까요.
게다가 알음알음 들려오는 소문으로 상대가 선물을 받아 기뻐한다면 그것만큼 들어차는 희열은 어디에도 없어 자꾸만 그 희열을 찾고자 하니, 저도 봄바람 속 벚잎만큼 쉽게 흔들리는 사람인가 봅니다.
하지만 누군들 어리지 않은 순간은 없으니, 귀하도 저도 아직 학생이니까요.
너무 애늙은이 같은 소리일까요?
언젠가는 서로 맞대어 보는 날에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사쿠라 모찌에 라무네를 곁들여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봄기운 가득 담아 겨울을 밀어내며, 라무네.
4.레이니어 체리 -> 이노리
선물:노란 무늬가 섞인 옥빛 비녀(칸자시/かんざし)
비녀는 계절과 상관없이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 오늘은 한 개뿐이지만 대신 질이 좋아, 엄격하게 선별해서 샀으니 잘 사용해 주면 기쁠 거야!
5.돼지고기 반근 감자 양파 -> 안즈
선물:알록달록한 실핀들. 손바닥 반의 반만한 작고 납작한 틴케이스의 들어있다.
머리카락을 색색의 실핀으로 꾸미면
케이크 위의 스프링클 같으니까
안즈쨩이 하면 분명
귀여운 딸기케이크 같을테니까
6.아카사 -> 미후유
선물:실크로 만든 머리 리본핀 두 개. 색은 녹색과 적색
무슨 색이 좋을지, 어울릴지 고민하다가 열두개 색을 다 사버릴 뻔ㅎ.. 아니 두개 다 사버렸어. 둘 다 어울렸으면 좋은 일이겠지. 뭘 줄지 고민하는건 나쁘지 않아.
7.덴스케 -> 료시
선물:분홍빛 상자에 포장한 딸기초코무스타르트
타르트지를 초코무스로 가득 채운 뒤 딸기를 아낌없이 올린 타르트. 엄청나게 달다.
달콤한 타르트는 평온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도, 힘들고 지친 하루를 위로받기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해. 너의 하루가 평온했기를, 혹은 그렇지 않았다면 이 달콤함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보낼게.
8.물총새 -> 유우신
선물:합쉬다 고양이 거치대 시리즈' 5마리 세트(https://i.postimg.cc/SRbttzhV/Elj-OQ-a-Vk-AAAXFt.jpg)
등교합쉬다~(×5)
책상 앞에 두면 의욕은 모르겠지만 기분은 좋을지도? 이거, 잘하면 사스케 플립백처럼 쓸 수도 있대. 열심히 해봐.
9.팝콘 -> 리오
선물: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는 쿠키 상자, 안에는 벚꽃 모양의 버터쿠키
자주 가는 다과점의 벚꽃 한정 버터쿠키입니다.
봄날이 따뜻하고 꽃 피는 나날이 아름답지 않나요.
벚꽃 아래에서 먹으면 더 맛있을 거에요 :)
10.원시 고대 서브웨이 -> 하네
선물:파란색 깡통에 든, 다양한 색깔과 맛의 사탕.
물건에 담긴 징크스는 징크스일 뿐.
연속으로 군것질거리만 주고 있지만 이가 썩으라는 뜻은 아니야.
가끔 생각날때, 고민거리가 있어서 당이 떨어질때 하나씩 꺼내먹어도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즐거움을 느껴도 되도록 깡통에 들어있는 걸로 골랐어.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렴.
11.시미즈 -> 사야카
선물:아사히야마 벚꽃 분재, 키우는 방법이 적힌 작은 책자
https://postimg.cc/XXpWkbs3
(이미지는 개화 했을 때의 모습)
보낼 때보다 더 따듯해진 마음이 돌아와서
심장이 쪼개질 것 같은, 충만한 기쁨에 설레게 됩니다.
당신과 마주하지 못했던 것은 큰 슬픔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부끄러운 제 표정을 보이지 않아 다행일까요.
제 선물을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이번엔 오래 두고 볼 수 있을, 그런 봄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꽃망울 맺혀 있으니, 볕 좋은 곳에 놓아두면 될 것입니다.
꽃 개화할 때에 만나 뵐 수 있길 바랍니다.
12.메멘토 모리 -> 노아
선물:잿빛의 양초
야수의 눈으로 세계의 진의를 살피는 자여
가지고 있는 고민은 없는가?
진실을 통찰하는 것은 사리분별에 도움을 주지만 때로는 괴로운 일이 되기도 하지
그런 그대를 위해 현자의 영혼으로 직접 굳혀낸 사념을 죽이는 양초를 동봉하네
사사로운 생각에 사로잡히지 아니하고 진정 바라봐야 할 것만을 보게 해주는 물건이네
그대가 언젠가, 뒤돌아보지 않고 나아가야 할 순간과 직면했을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추신... 이 초에는 색과 향이 없으니 향초로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네
13.윌리 -> 미야
선물:https://postimg.cc/CBW9RCqq
항상 머리 묶고 다녀서 귀가 드러나니까 선물하고 싶었어. 평소에 하고 다니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라 샀는데, 이것도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유치하진 않지? 하하, 내가 하면 진짜 바보 같겠지만 무쿠루마 씨는 귀여운 이미지니까 괜찮지 않을까.
ps. 귀 안 뚫어도 착용할 수 있는 거야.
14.오마모리 -> 린
선물:고급 털을 써서 부드러운 오목눈이 펠트 인형
귀엽지요? 마니또를 시작하고 전부 돈으로 해결한 감상이 있는데 이제라도 정성이 담긴 선물을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최근 손을 쓰는거라면 사양않고 익히는 중이랍니다. 만들기 시작한 건 마니또가 시작하고 나서부터인데 지금에서야 완성합니다. 결과물을 보니 잘 만들어져 뿌듯합니다. 전부 유튜브 덕분이죠.
+) 왜 오목눈이라 물으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실수로 주문한 흰색 털이 많이 남아 고민인 때 눈에 띄었달까요. -
421 ◆RK2mb.OzoU (vyTEhrcOp2) 2023. 2. 3. 오전 12:11:33신은 신인 이를 보면 그 기운을 느끼고 신인걸 알 수 있지만 무슨 신인지는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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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린 - 미카 (L0TgSzQhR6) 2023. 2. 3. 오전 12:13:13"남궁 린이야. 1학년 B반이고."
물어봐 달라고 사정을 해 듣고 싶은 말 뜯어내는 데 성공한 그가 피식 웃음소리 흘린다. 엎드려 절 받기라도 응해주는 게 어디야. 대책 없이 치근덕거리기 좋아하는 성격이니 뻔뻔스레 이러고는 있지만, 사실 상대에게 이쪽 행동에 응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도 알기에 순순히 대답해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렇다고 입 다물고 얌전히 있을 생각을 하고 있을 리도 없지. 그는 아직 빈 테이블 위에 퍽 엎어져서는 와타누키 씨의 얼굴 앞에 휙휙 손 흔들며 방해를 했다.
"에이- 에이- 그렇게 폰만 보고 있으면 나 서운하다?"
참 거슬리고 귀찮은 양반이다……. 게다가 시커멓게 다 큰 녀석이 이러고 있는 건 또 뭐람. 설렁설렁 흔들던 손이 본격적으로 거슬리게 될 만큼 오랫동안 그러고 있던 찰나, 손모양이 갑자기 휙 바뀌며 아래쪽 한구석을 가리켰다.
"여기, 고양이도 서운하대-."
수줍고 숨는 머리 나쁜, 바보지만 귀여운 고양이가 드디어 판단을 마친 모양이다. 고양이는 어느새 미카의 발목에 몰래 코를 들이대고 있었다. -
423 오구치주 (afzmOOcyaA) 2023. 2. 3. 오전 12:17:46고마워 스피드 캡틴 >.0 그렇구나~~~~~ 오키~ 대충 감으로 때려맞추는 묘사도 재미있을 것 같단말이지
그나저나 오늘도 고마워 라무네상~~~~~~ 편지가 한박자 느려서 미안해....... (급격히 말라가기) 언제나 친절한 편지 고맙다고 감동 받아 엉엉 울고있으니까 그렇게 알아 -
424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전 12:18:51와아
이제 자러가야지... 다들 조은밤 보내 -
425 ◆RK2mb.OzoU (vyTEhrcOp2) 2023. 2. 3. 오전 12:19:38다들 하루 잘 보내셨나요? 일단 캡틴은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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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오구치주 (PQW2CcvkEM) 2023. 2. 3. 오전 12:20:10미카주도 캡틴도 잘가~~~~~ 나는 오늘도 즐겁게 잘 보냈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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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리오 - 미야 (d1EUGzKOhw) 2023. 2. 3. 오전 12:22:32" 원하는 진로.. 응. 그것도 다들 생각하고 있겠지- 졸업하면 대학을 갈지, 하고 싶은 일이라던가 꿈이라던가. 나는 아직 잘 모르겠어- "
학교에서도 가끔 진로상담이라던가 하고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말로 얼버무렸다. 처음에는 그렇게 얼버무리다가 지금은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가 그 말을 훔쳐서 말하곤 했다 저도 일단은 대학에 가려고 생각해요- 라던가 공무원이 되고싶습니다- 라던가 하는 이야기들. 막상 본인이 뭘 하고 싶은지는 아직도 잘 모르고있다. 3년짜리 기간한정 브랜드는 끝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꼭 급하게 정해햐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리오는 순간 울적해질 뻔 했다. 영원히 이대로 지낼 수 있다면 좋으련만.
" 응. 둘도 없는 친구. 그래서 좋아- "
빈 말이 아니었다.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는 주제에 사람을 대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좋아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말하며 늘상 어리광을 부렸다. 그걸 받아주면서 동시에 자신에게 밝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리가 없다. 리오는 보이지 않게 살짝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지었다.
" 아냐. 나야말로 와줘서 고맙지.. 가끔은 그렇거든. 나, 혼자 지낸지 꽤 되었지만 가끔 엄청나게 외롭다구할까- 혼자 자기 힘든 날이 있거든. "
그게 마침 오늘이었다. 리오는 느리게 눈을 깜빡이는 것을 본다거나 목소리가 나른해지는 것을 보곤 '졸려?' 하고 물어보며 슬슬 잘까 하고 덧붙였다. 똑바로 누워서 자야한다고 말하면서 미야를 톡톡 친 리오는 올바른 자세로 누워 베개를 베고 하나를 건네주었다. 평소에 안고 자는 베개인데 오늘은 그럴 필요가 없을 테니까.
" 그래서- 오늘 미야미야가 와줘서 고마워.. "
불이 꺼지자 이상하리만치 갑작스럽게 고요해진 기분이었다. 리오는 천장을 보고 누워선 느리게 눈을 깜빡였다. 갑자기 조용해지자 차분해지는 느낌. 리오는 오늘 있었던 일을 곱씹으며 잠시 추억에 빠졌다. 공연도 성공적이었고 미야를 만났다. 말하지도 않은 공연을 보러 와주어서 가슴이 벅찰 정도로 기뻤다. 게다가 교환일기도 쓰자고 제안해주어서 머리가 핑 돌 것 같았고 오늘 이렇게 옆에서 같이 자주기까지 했다.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졌다.
" 나, 항상 어리광만 부리고.. 이상한 말만.. 하는데.. 항상 친구로 지내줘서.. 응, 고마워.. 미야미야, 고마워.. "
천천히 말이 느려지고 숨이 섞인다. 리오는 몸을 옆으로 돌려누워 미야의 한쪽 팔을 꼭 끌어안았다. 안고 자는 베개가 없으니 오늘은 더 좋은 것으로. 따뜻하고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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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레로 받아도 되고 막레로 줘도 될 것 같아~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좋다! -
428 리오주 (d1EUGzKOhw) 2023. 2. 3. 오전 12:23:44일단 답레부터 달구.. 다들 안녕안녕~~ 자러 가는 사람들 잘 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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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사야카주 (CVEuA1u2Ko) 2023. 2. 3. 오전 12:24:09다들 안녕하시고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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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미유키주 (vTI9c1fnG.) 2023. 2. 3. 오전 12:24:12미카주, 캡틴 잘 가요.
라무네씨... 늘 느끼는 거지만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 -
431 사야카주 (CVEuA1u2Ko) 2023. 2. 3. 오전 12:26:43시미즈씨가 누구인지 궁금해지긴 하네요.
추리는 글러먹었지만요. -
432 리오주 (d1EUGzKOhw) 2023. 2. 3. 오전 12:27:44으응 나도 팝콘씨 누구인지 전혀 감 안잡혀~~~
선물 반응레스도 써야하는데 힘이 안난다 으아악 -
433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전 12:29:32사야카주 리오주 캡틴 안녕~ 미카주는 잘자!!! 캡도 나중에 또 보자!!!!
오마모리씨 오늘도 고마워... 보송보송 펠트 오목눈이.... 직접 만든... 정성이 담긴.... 깜찍한....🥹 소중해......🥹🥹🥹🥹 -
434 사야카주 (CVEuA1u2Ko) 2023. 2. 3. 오전 12:30:46벚꽃분재...
본신이 제대로 가꿀 수 있을까. 의문을 느낄지도... -
435 하네 - 미카 (uM1a57WKTE) 2023. 2. 3. 오전 12:30:57“그럼 들어야 합니다.”
보충 수업에서 잔소리가 없을 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보충 수업을 듣지 않은 다음의 내일은 잔소리가 배가 될테니까요. ...바보냐고 심한 말 해버린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요. 그러고보니 사탕은 먹었을까요? 버렸어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염치없이 사탕을 받아주고 사과도 받아주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그냥 땡땡이?’
‘땡땡이?’
제가 아는 땡땡이는 수업을 듣지 않고 노는 것입니다. 근데 그 땡땡이를 와타누키 씨가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상냥하던 와타누키 씨가 땡땡이라니 매칭이 잘 되지 않아요! 땡땡이 무늬 머리끈이 갖고 싶다는 말이 낫습니다. 이해가 잘 되지 않은 탓에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와타누키 씨가 땡땡이라니, 아! 하나 짐작 가는게 있습니다. 원래 안 해본 건 해보고 싶은 법이에요. 그래서 땡땡이가 치고 싶어진게 분명해요!
“땡땡이 치면 안 들킬 거라고 생각해요?”
놀러 가는 걸까요? 한 번 땡땡이를 치고 나면 다음에는 한 번 해봤으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번 보충 수업 한 번을 희생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럼 저는 땡땡이를 숨길 거짓말을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와타누키 씨가 땡땡이를 들키지 않지 않을까요? -
436 유즈루주 (rSKExSryUQ) 2023. 2. 3. 오전 12:35:37[오늘 구몬]
본인 캐릭터의 이름을 로컬라이징해주세요~ -
437 오구치주 (PQW2CcvkEM) 2023. 2. 3. 오전 12:40:21>>436
......대식이....오대식..... -
438 사야카주 (CVEuA1u2Ko) 2023. 2. 3. 오전 12:40:59이름은 좀 더 찾아봐야 하겠지만 성은 현이 될 것 같군요.
한자 검을 현은 본래는 검붉다는 의미였지만 의미가 확대되어 검을 흑과 같이 검은 빛을 의미하게 되고, 밤하늘빛을 뜻하게 되기도 하고.. 여러 의미... 예를 들자면 아득하다나 깊다 어둡다 심오하다는 뜻이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
439 유즈루주 (rSKExSryUQ) 2023. 2. 3. 오전 12:44:02>>437 뭔가 구수해서 어울리면서도~ MZ에서 벗어난 이름이라 너무 좋아여 이녀석~~ 왠지 본체가 그냥 크고 성격 무지조은 개일거 같아졌다(정말 호감)
>>438 검을현이 그런 뜻이 있었군요,,현시아 그런 느낌일지도(사야카의 음차일 뿐이지만) -
440 미유키주 (vTI9c1fnG.) 2023. 2. 3. 오전 12:48:25>>436 🤔 외자 이름으로. 윤 설(雪)일 거에요.
유즈루는요? 로컬라이징 해주세요. -
441 사야카주 (CVEuA1u2Ko) 2023. 2. 3. 오전 12:49:29그 외에 검은색을 뜻하는 성은 노씨라던가. 한국이 아니라 중국 쪽이긴 하지만 여씨라던가...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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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전 12:54:25>>436 크아아악(이미 로컬라이징 된 이름이라 노잼임)
>>437 대식이.....아저씨라고 부르고 싶어지는 정겨운 이름이야....... 오구치군도 아저씨 동지 할래??😊
토요히라도 구려!는 아니지만 꽤 고풍스러운 이름이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야~ 그래서 어울리는 느낌!
>>438 원래는 검붉다는 뜻이었어???? ㄴ😮ㄱ 방금 처음 알았어
검붉다는 의미로도 잘 어울려... 왠지 불길하면서도 심오한 느낌이랄지.... 우주의 성운 빛깔도 떠오르고 말이야~
>>440 설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설이도 딱 어울려! 한국어니까 조금 더 와닿게 보송보송 포근한 느낌! -
443 미유키주 (vTI9c1fnG.) 2023. 2. 3. 오전 12:54:25>>437 인간 이름을 지었을 때가 오래전이라 그럴까요?
시골 청년, 아니면 오구치의 초기 설정이 떠오르는 이름이네요.
>>438 그런 뜻이 있다니, 어둠신님이라는 걸 은근히 드러내는 성이군요. 어울려요. -
444 오구치주 (PQW2CcvkEM) 2023. 2. 3. 오전 12:54:39>>439 ㅋㅋㄱㄱㄱㅋㄱ ㄱㄱ대충 동숲 주민같은 이름 아니냐며 ㅜㅜ 유즈루는 현지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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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유즈루주 (rSKExSryUQ) 2023. 2. 3. 오전 12:55:49>>440 윤씨로 유라는 발음과 설로 유키의 의미까지 살렸네여 약간 요즘 느낌의 로컬라이징이랄지~
유즈루는 유재호 정도를 생각했답니다 뭔가 특별할 것도 없고 성격은 좋아보이지만 받침이 없었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여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미유키주 -
446 오구치주 (PQW2CcvkEM) 2023. 2. 3. 오전 12:57:39>>442 ㅋㅋㅋㄱㅋ 남궁린과 오대식..... 뮌가
남궁린은
무협. 잘할 것 같음.
검씀
쾌남
젊은 느낌
오대식
무협. 보는 걸 좋아할 것 같음.
주먹질하다 경찰서 갈듯
아저씨 같음 -
447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전 1:00:40오이누사마, 오오카미사마(세보임... 늑대 간지. 신비롭고 아름다운 늑대님)
오구치 토요히라 군(학교의 이케멘― 고풍스러운 이름― 신비로운 은발미소년―)
대식이(맹?할 것 같음. 멍멍이? 같음. 요즘 슬램덩크 재유행 중인데 왠지 농구팀 멤버 중에 끼어 있어도 될 듯한 정겨움.)
>>445 유재호 짱 어울리잖아~~!!!!~!! 뭐랄까.... 진짜로 딱 어감이 자연스러운 느낌. 옛날 애니메이션 로컬라이징 같은 적절함... 100점 드리겠스빈다😉 -
448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전 1:03:37>>4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읍 그거 부정할 수 없다.... 갈!!! 남궁세가의 저력을 보여주마 운기브런치―!!!!!!
무협 보기 좋아하는 아저씨도... 부정할 수 없다... 아 어떡해 이제 대식아저씨 왠지 배벅벅 긁는 친구네 집 아빠 같아졌어...🥹 -
449 쿄스케주 (Gl1pfLIH1U) 2023. 2. 3. 오전 1:05:36늦은 밤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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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사야카주 (CVEuA1u2Ko) 2023. 2. 3. 오전 1:06:29다들 어서오시고 저는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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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쿄스케주 (Gl1pfLIH1U) 2023. 2. 3. 오전 1:09:29사야카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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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미유키주 (vTI9c1fnG.) 2023. 2. 3. 오전 1:17:23남궁린.. 오대식.. 뭔가 수사물 영화가 생각나네요. 🤔
>>445 그렇지요. 응. 그리고 유즈루의 로컬라이징 이름은 유재호군요.
체육계 쪽 아이에게 어울리는 이름이란 생각이 들까.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쿄스케주 어서 오아요. 쿄스케주도 >>436 풀어 와주시길 바라요.
사야카주 잘 자요. 좋은 꿈 꿔요. -
453 오구치주 (PQW2CcvkEM) 2023. 2. 3. 오전 1:19:25유재호...... 농구잘할 것 같잖냐~~~~ 이렇게 된 이상 농구팀 결성이닷~!
>>447-4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운기 브런치 이러시네 ㅜㅜㅜㅜ 사실 뭐..... 아주 틀린 이미지는 아니지 우리 아저씨....... 나름 어린 느낌이긴한데도 인간 기준으로는 응... -
454 오구치주 (PQW2CcvkEM) 2023. 2. 3. 오전 1:20:21쿄스케주 어서오고 사야카주 어서와~~~~
나도 슬슬 자러갈게 >.0 굿밤 -
455 이름 없음 (Gl1pfLIH1U) 2023. 2. 3. 오전 1:20:40오구치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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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쿄스케주 (Gl1pfLIH1U) 2023. 2. 3. 오전 1:21:06나의 이름을... 잃어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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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쿄스케주 (Gl1pfLIH1U) 2023. 2. 3. 오전 1:22:09로컬라이징이라...
쉽지가 않군요
성은 우로 두고, 이름이 고민이니... -
458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전 1:22:30쿄스케주도 안녕~ 자 앉으세요 쿄스케주도 함께 구몬을 하는 겁니다....😊
왜 또 벌써 1시 20분일까?????나도 이제 자러 가볼게~ 다들 오늘도 좋은 밤 보내라구~ ヽ(○´∀`)ノ -
459 쿄스케주 (Gl1pfLIH1U) 2023. 2. 3. 오전 1:23:20린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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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미카 - 린 (4qKKilrNPA) 2023. 2. 3. 오전 6:04:44"특이한 이름이네."
발음하기도 어렵고
그것 말고 별다른 감상은 없다
미카는 여전히 스마트폰에서 눈 떼지 않으며,
무신경하게 대꾸한다
서운하다는 말에도 미동조차 없다
그런 미카의 관심을 사로잡은 건
다름아닌 고양이다
후배... 남궁 씨가 녀석을 가리키자 곧바로 시선을 돌리는 미카
말로 그렇지 않은 척해도 몸은 솔직하다
녀석은 기척도 없이 어느새 다가와선
코를 킁킁대고 있다
"..."
미카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며
고양이를 노려보듯이 응시하지만
그 눈빛이 결코 적의나 공포심이 아니라는 건 쉬이 알 수 있다 -
461 미카 - 하네 (4qKKilrNPA) 2023. 2. 3. 오전 6:16:49"싫어."
미카는 간단하게도 부정적인 의사를 내놓는다
대답이 어쩐지 부루퉁하게 들리는 건 착각일까
"들켜도 상관없어."
익숙하다는 듯 무덤덤하게 대꾸한다
새학기가 시작되고 나서도 땡땡이를 한두번 쳐본게 아니라서
선생들도 이젠 별 소리하지 않으니까
그냥 출석부에 줄이나 긋고 말지
"할 말 다 했으면 간다?"
은근슬쩍 발걸음을 옮기며
나 갈 거라고 당당하게 광고하는 게
정말이지 글러먹었다
붙잡지 않으면 정말 그 말대로 휑하니 가버릴지도 -
462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전 6:17:06자다깨서 답레쓰고 지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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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케이주 (/nyHFe4GN.) 2023. 2. 3. 오전 9:23:57갱신! 다들 쫀 하루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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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미야주 (hAwJkbpy1w) 2023. 2. 3. 오후 12:51:30갱신합니다 ( '▽' ) ! 답레와 마니또 반응은 아마 내일 중으로⋯⋯ 모두 불금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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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린 - 미카 (L0TgSzQhR6) 2023. 2. 3. 오후 1:19:50"외국인이거든~"
테이블에 퍽 엎어진 채로 입만 열어서 설명하는 모습이 습관이라도 됐는지 자동적이다. 그도 그럴 게 일본인이 듣기에는 퍽 낯설고 어려운 성이 맞으니 말이다. 린이라는 이름에는 복성(複姓)이 어울릴 것 같아서, 그중에서도 서문이나 선우나 제갈 같은 것보다는 남궁이 나아서 이 성으로 정했는데, 일본인이 발음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을 거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 했다. 이렇게 일일이 설명할 바에는 외국계나 귀화 설정이라도 넣고 쉬운 성으로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하지만 이미 저질러버린 일을 어쩌겠나.
엎드려서 한쪽으로 기운 시야에 고양이에게 시선 팔린 선배님이 보인다. 그는 벌떡 일어나 짐짓 기특한 것 본다는 듯한 얼굴로 실실 웃는다. 무엇이 기특하냐면, 예뻐하면서 아닌 척 손도 못 대고 노려보고만 있는 모습이 조금 우스워서?
"동물 좋아해?"
고양이는 아직까지도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냄새로 흔적을 파악하고, 행동을 살피고, 저를 예뻐해줄 부류의 인간일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저 짐승이 작은 머리통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그도 알지 못할 영역이지만, 그에게도 확실하게 아는 것은 하나 있다.
"좋아하면 아는 척 해 줘. 표현 안 하면 쟤는 실망해서 가버릴지도 모른다?"
다시금 손으로 턱 괴고 앞으로 비뚤게 앉은 그가 상대편 발치를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를 턱짓하고는 가볍게 눈웃음을 지었다. -
466 하네 - 미카 (Q9hZ5Wt4zA) 2023. 2. 3. 오후 1:20:11“말이 안 맞아요.”
하지만 저도 그렇습니다. 와타누키 씨도 그런지 몰라요. 잔소리 듣기는 싫지만 보충 수업을 듣지 않는 거랑, 보충수업을 듣기 싫지만 듣기로 한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것보다 이번에도 잘못 생각한 모양이에요! 와타누키 씨에게 보충이 있단 걸 알려주는게 호의를 돌려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붙잡으면 안 됐던 것 같아요.
“안 아까워요?”
와타누키 씨는 결단력이 좋고 행동력도 좋은가봐요. 제가 와타누키 씨였다면 상냥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포기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듣기 싫은 보충 수업도 듣고 땡땡이도 궁금은 하지만 궁금해하기만 했을 거에요. 아무튼 그럼 제가 와티누키 씨에게 돌려줄 수 있는 호의는...
“이거 가지세요.”
반창고입니다! 호신용 스프레이 같은 걸 갖고 다녔다면 좋았을텐데, 전 그런 걸 들고 다니지 않아서 와타누키 씨에게 줄 수 없습니다. 불량한 학생들을 만나지 않으면 그게 제일 좋겠지만, 혹시라도 밀쳐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반창고가 조금은 쓸모 있을 거에요. 아르바이트를 할 때 옷핀과 시침핀에 꽤 찔리게 되어서 들고 다니는건데 이렇게 작은 쓸모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
467 하네주 (w4IoPkicWg) 2023. 2. 3. 오후 1:24:06답레 올리고 가볼게. 🥲 하루도 안 남은 주말이 그리워.......... 다들 점심은 맛있게 먹었길 바라고 오후도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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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1:26:20오~ 하네주랑 비슷한 타이밍!(하이파이브)
갱신이야~ 다들 오늘도 하루도 잘 보내자구!!(งᐛ)ว (งᐖ )ว -
469 미카 - 린 (9xWsnIJAbw) 2023. 2. 3. 오후 2:23:36외국인?
그 말에 미카는 잠깐이나마 관심을 보인다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 직접 대화해본 적은 없기 때문
이름이나 생김새로 봐서는 같은 동아시아 쪽 사람일까...
하지만 미카가 잡념에 빠진 새에 뒤이어진
상대의 말은 몹시 단도직입적인 질문이었다
"아니, 뭐, 별로..."
떨떠름한 듯한 목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조금만 눈치가 있어도 그 언행이 거짓이라는 걸 알테지
유감스럽게도 미카에겐 연기 소질이 없으니...
아니나 다를까 뒤이은 남궁 후배의 말에
주저하던 미카는 고양이에게 손을 내민다
냄새 맡기 쉬우라고 주먹까지 쥐고서
...행동과 말이 모순되어도 너무 모순된다 -
470 미카 - 하네 (4qKKilrNPA) 2023. 2. 3. 오후 2:44:44"원래 말은 모순되는 거야."
미카가 눈동자를 데굴 굴리며 대꾸한다
무신경한 말이 퍽 그럴싸하다
"뭐가 아까운지는 몰라도, 안 아까워."
아깝지 않냐, 그 말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뭐가 되었든 미카에겐 아까울 거 하나 없다
문득 타카나시 씨가 뭔가를 건네오는데... 반창고다
제가 어디서 주먹질하고 다니는 걸 알기라도 하는 걸까?
어쨌든 미카는 내밀어진 반창고를 빤히 바라보다가
그걸 받아들고선 몸을 홱 돌린다
그러고서도 잠깐 멈칫해있다가
"잘 쓸게."
그 한 마디만을 남기고
미련 없이 교실을 빠져나가는 발걸음이 꽤 당당하다
//붙잡거나 하지 않으면 여기서 막레일까~ -
471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후 2:45:51ㄱㅅㄱㅅ
잠깐 나갔다왔는데 날씨 좋더라 다들 오후 잘 보내 -
472 토아주 (aUUpORBmyM) 2023. 2. 3. 오후 4: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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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유즈루주 (dgbby7vqho) 2023. 2. 3. 오후 4:16:57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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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하네주 (p0F2c2WgwI) 2023. 2. 3. 오후 4:50:17미카주 일상 수고 많았어, 막레로 받을게~! ☺️ 오해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 것 같아서 산더미만큼 쌓이게 하고 싶다. 😋 (하네: ??)
다들 좋은 오후 보내고 있니, 주말까지 힘내자. 😉 -
475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후 5:28:30>>474 하네주도 수고했어
하네의 귀여움이 치사량... -
476 유즈루주 (PBHGQbBfVo) 2023. 2. 3. 오후 5: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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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후 5: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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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토아주 (2ePCUZWGnk) 2023. 2. 3. 오후 5: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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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린 - 미카 (L0TgSzQhR6) 2023. 2. 3. 오후 6:00:59오, 반응.
내내 고양이 빼고는 시큰둥하거나 관심 없다는 듯 굴던 태도에서 그나마 관심 생긴 듯한 반응이다. 그런 주제를 놓치면 섭했다.
"어느 나라 사람이게에."
…라며 엎드려서 볼 눌린 발음으로 대꾸하는데, 그러고 보면 문법에 어색한 부분은 없었지만 힘주지 않고 대충 뱉을 적에는 특정 발음이 조금 어정쩡했던 것도 같다. 뭐, 그런 건 크게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겠지만.
말은 아니라고 하면서 고양이 가 버릴지도 모른단 소리에 곧바로 손 내미는 모습 보고 있으려니, 새삼스럽게도 하네 그 꼬맹이가 생각났다. 이 무렵 애들은 왜 죄 솔직하지 못해고 아닌 척을 하는지 모르겠다. 뭣이 그리도 수줍어서는…….
다른 반응보다도 놀리는 말이 먼저 나온 것은 그런 상념에 빠진 탓이었다.
"아닌 것 같은데- 설마 보는 사람이 있어서 부끄러워? 음, 그럼 내가 눈 감고 귀 막고 있을게! 흡."
아니, 눈 감는데 흡 소리는 왜 내는 건데. 그는 괜히 호들갑스러운 소리를 하며 정말로 눈 감고 귀도 막았다. 그러기를 몇 초. 슬쩍 한쪽 눈 뜨고서 손도 떼고서는, 열심히 하라는 듯 휙휙 고양이를 두고 눈짓한다.
그러는 동안 한쪽에서 식기와 컵, 그릇들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뒤에 주문한 것들이 나올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아직 다 됐다는 말 들리지도 않건만 가져올 준비 하겠다며 그는 벌떡 일어나 후다닥 떠났다. 일부러인가? 이유야 몰라도, 귀여워할 기회라면 지금이지 않을까. -
480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6:02:57으아아아아아아아악 오자마자 귀여운 애들이이이ㅣㅣㅣㅣㅣㅣㅣㅣ 여긴...천국....?😇
>>478 귀가 6개인 이나바님....
두려워 말라....(?) -
481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후 6:06:53톼주 린주 어서와
>>478 6귀라도 귀여우면 그만(? -
482 미카 - 린 (4qKKilrNPA) 2023. 2. 3. 오후 6:21:22"몰라."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아서 뭐 하나
궁금하긴 하지만 굳이?
미카는 다시 예의 그 관심없는 태도로 돌아온다
그러더니 후배의 놀림엔 한숨을 작게 내쉰다
어설픈 연기를 들켜버렸지만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애쓴다
그 뒤 남궁 씨가 뭐가 그리 급한지 먼저 카운터로 가버리자
미카는 다시 고양이에게 시선을 돌린다
탐색전을 겨우 끝마친 고양이는 이 인간이 무해하다고 결론내렸는지
곧바로 탁자 위로 뛰어오른다
그러더니 떡하니 자리잡고 앉는데
털찐 몸뚱이가 퍽이나 탐스럽다
미카는 저 멀리 걸어간 동행인의 눈치를 살피다
천천히 손을 뻗어서 녀석의 배를 만진다
축 늘어진 뱃살이 그야말로 말랑말랑 따끈따끈 보들보들
예민한 곳을 공격당한 고양이가 곧바로 미카의 손을 가볍게 문다
정작 이 인간은 녀석을 실컷 귀여워하고 있는 주제에
표정이 경직되어서 영 어울리진 않았지만 -
483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6:37:23
-
484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후 6:41:05귀여워!!
린주 다녀와 -
485 치요주 (ULL0xVBPec) 2023. 2. 3. 오후 7:12:23
-
486 리오주 (d1EUGzKOhw) 2023. 2. 3. 오후 7:12:32갱신이라구 으헤~
잠깐 들렀다 가는거지만! 인사 스루해줘😀😀 -
487 후루토 - 쿄스케 (IkczNYTJLM) 2023. 2. 3. 오후 7:14:24"...그렇습니까."
그녀는 고개를 낮게 숙이고 중얼거린다.
"저는 분명, 당신이 저쪽 세상에 대한 지식을 원하고 있었기에 틀림없이 사령술사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어쩐지 실망한듯이 보이는 말투다.
원채 조용조용한 목소리이기도 하지만, 말꼬리를 흐리며 중얼거리자니 그녀는 아무래도 당신이 사령을 다루는 술사이거나, 혹은 그에 인접한 무언가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었다.
물론, 가미즈나는 평범한 고등학교이고 따로 술사를 양성하는 수업따위는 없다. 아니, 그 전에 이 세상에 그런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당신이 그런 종류의 연구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필멸자, 이제 사령에 대한 탐구는 그만 두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뉘앙스와는 별개로, 의외일까? 퍽 단호함이 묻어나는 어조로 당신에게 '취미를 그만두어라'고 그녀는 말한다.
처진 눈으로 바닥을 내려다보던 그녀의 눈꺼풀은 슬며시 감겨서 자색 눈동자를 숨겼다.
"왜냐하면, 당신같은 범인이 이 이상 저쪽의 존재와 접촉을 시도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 입에서는 괜스레 사람을 불안캐 만드는 전조가. -
488 후루토주 (IkczNYTJLM) 2023. 2. 3. 오후 7:18:20
-
489 미유키주 (vTI9c1fnG.) 2023. 2. 3. 오후 7:26:28
-
490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후 7:50:23다들 어서와
픽크루 풍족해~ -
491 케이주 (/nyHFe4GN.) 2023. 2. 3. 오후 8:24:52
-
492 노아주 (Y2o6XGrFRY) 2023. 2. 3. 오후 8:35:06
-
493 리오주 (d1EUGzKOhw) 2023. 2. 3. 오후 8:35:37세상에 픽크루가 잔뜩...!!!
-
494 이노리주 (DXtk8goue.) 2023. 2. 3. 오후 8:38:51너! 오늘 운수는 대길이에요!
Picrewの「와앙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vIGGJom0EG #Picrew #와앙픽크루 -
495 이노리주 (DXtk8goue.) 2023. 2. 3. 오후 8:40:40
-
496 노아주 (Y2o6XGrFRY) 2023. 2. 3. 오후 8:42:53다들... 호떡 한봉지 가득 사주고 싶어...
-
497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후 8:55:21다들 어서와
픽크루가 말랑뽀짝 -
498 린 - 미카 (L0TgSzQhR6) 2023. 2. 3. 오후 9:00:13"에이, 또 재미없어졌어. 한국인입니다아-."
쳇. 맞춰줄 정도로 궁금한 건 아닌 모양이지. 찌르면 찌르는대로 놀림 당해주던 누구와는 달리 이쪽은 가만히만 있어서 흥미가 떨어지도록 하는 유형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포기할 수는 없다. 상대가 반응하는 주제의 선부터 건드려 보는 수밖에. 고작해야 시시한 장난질 받아달라고 이렇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아무튼 그는 진지했다. 의욕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아주 활활 타오르고 있을 거다.
……아, 일단은 빵부터 챙기고. 그렇게 자리를 비웠던 그는 아주 으리으리한 상을 차리다시피한 꼴로 돌아왔다. 디저트 전 메뉴 ×5는 다 들고 오기에 자리가 부족해서 한 판 다 처리하면 그때그때 새로 받아오기로 했다. 그런데도 트레이가 아주 묵직하다. 그것을 조심성도 없이 한 손에 달랑 들고와서는 남은 손으로 미카 몫의 카페라떼를 탁 내려놓았다.
카운터에 다녀오는 그 잠깐 사이 테이블 위로 올라온 고양이에 시선이 닿자 표정에 '그럼 그렇지'하는 빛이 스친다. 그는 고양이가 깔고 앉은 자리에 슬금슬금 손을 집어넣어 냥궁둥이 치우려 했다. "야야, 궁디 물리라." 이 부분은 잠깐 한국어다. 고양이가 불만스레 꼬리만 탁탁 칠 뿐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그는 별 수 없이 구석자리에 트레이를 놓고 자리에 앉았다. 이번에는 등받이에 기대 제대로 앉은 채로, 서두도 없이 갑자기 이런 소리 한다.
"고양이 좋아하는 거 맞으면서. 남들 눈 신경 안 쓰고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게 부끄러운 거야? 너만 그러는 게 아니라 나 아는 여자애도 그러던데."
철벽 무너뜨리기 계획의 일환이 아닌 개인적인 호기심이기도 했다. 번민과 고뇌, 복합적인 감정의 작용, 그러한 종류의 심사(深思)와 감수성이 부족한 그로서는 무어 그리 어렵게 생각하면서 사는가 싶으니. 묻고는 커피 한 모음 홀짝거린다. 음, 그럭저럭 마실 만한 품질이다. -
499 쿄스케주 (Gl1pfLIH1U) 2023. 2. 3. 오후 9:01:57반갑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일본은 절분이라고 하네요
콩을 뿌려 오니는 나가고 복은 들어오라고 하는 그런...
...도깨비는 해당 안되겠죠?(린 눈치봄) -
500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9:04:01
-
501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9:06:04>>499 쓰읍 일본 풍습이 아닌 팥죽으로 정정당당하게 퇴치하세욧!!!(?)
쿄스케주 하이~ 다른 참치들도 안녕이야~!!!! -
502 쿄스케주 (Gl1pfLIH1U) 2023. 2. 3. 오후 9:07:08팥죽...
근데 그러면 우리 린... 팥빙수나 비비빅 같은거 보면 어떻게 하나요... -
503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9:11:09>>502 사실 달달한 팥앙금은 잘 먹습니다... 당분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 팥 함유량 높은 음식에 퇴치당하는 것으로 밝혀져
팥빙수...? 팥맛이 많이 안 나면 ㄱㅊ습니다
비비빅은 우엑 -
504 오구치주 (1/tZtsnxVw) 2023. 2. 3. 오후 9:13:37
-
505 하네주 (xCSPwJmO5s) 2023. 2. 3. 오후 9:14:05그렇구나....... 다들 암살모의를 하고 있었구나........................ 저 귀여운픽크루들은뭐얏—!!!! 갱신하러왔다가치사량을넘은귀여움에죽어버려—!!! 😇
-
506 하야토주 (/W/beWOvEo) 2023. 2. 3. 오후 9:14:48갱신..! 일상 돌릴 사람 있니?!
-
507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9:20:49>>504 으아아아아악 과다모에ㅔ에어에에에에에에😇
오구치주 이따 봐~
하네주도 어솨~ 자 이제 하네주도 구몬 하는거다??◠‿◠
하야토주도 안녕~ 나... 이미 3멀티 중이라 무리일 것 같아....🥲 -
508 하네주 (uQ413RkRgo) 2023. 2. 3. 오후 9:24:09하네주는 구몬을 하지 않는 불량학생입니다..... 🫠
>>506 이제 귀가하게 돼서 시간도 손도 비는데 텀을 장담할 수가 없어 🥲 -
509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9:42:04
-
510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9:43:13세상이 무너져서 앵커 실수를 했네....◠‿◠
>>509 50이 아니라 >>508에!!!! -
511 하야토주 (/W/beWOvEo) 2023. 2. 3. 오후 9:43:38>>507
3멀티..대단하다ㄷㄷ
>>508
나는 그래도 괜찮아! -
512 하네주 (x98L6ePccc) 2023. 2. 3. 오후 9:51:44>>510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집에 가서 시간나면 해올게—!!! 🤗
>>511 하야토주가 괜찮다면 좋아 😊 근데 내가 늦게 본 것 같다....! 🥲 -
513 하네주 (x98L6ePccc) 2023. 2. 3. 오후 9:54:16별로 안 늦게 봤었다......?? 과도한 일정은 참치의 뇌를 망가뜨립니다 😇.........
-
514 하야토주 (/W/beWOvEo) 2023. 2. 3. 오후 9:54:50>>513
사실 나도 좀 망가졌어ㅎㅎ
어떤 상황이 좋을까?! -
515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9:55:06>>511 사실 느긋하게 돌아가는 멀티라서 가능한 거지만 말이야~😉
>>512 오늘 내 세상이 보수공사했어🥹
나... 이제 더는 여한이 없어....라고 하다가 >>513 봄.... 으아악 하네주 괜찮아??? -
516 하네주 (NEzQITK/nk) 2023. 2. 3. 오후 9:58:08>>514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야토주는 왜 망가진 거야—!!! 상황..... 일방적으로 하야토를 알아본 하네가 학교에서 하야토 피해다닐 거 같아서 그거 들키는 상황.....이 생각나기는 했는데 🤔
>>515 시간을 완전 잘못 본거 있지 ☺️ 괜찮아~! 눈이 피곤해서 그런 것 같아. 안경으로 돌아가야지....... 😇 -
517 하야토주 (/W/beWOvEo) 2023. 2. 3. 오후 10:00:32>>516
직장에서 뇌가 망가졌거든! 상황 좋다.
선레 다이스! .dice 1 2. = 1
1-하네
2-하야토 -
518 미카 - 린 (4qKKilrNPA) 2023. 2. 3. 오후 10:03:33이쪽을 향하는 발소리가 들리자
미카는 재빨리 고양이 뱃살에서 손을 뗀다
그 손길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던 녀석도
사냥감이 사라지자 어리둥절한 듯 눈을 둥그렇게 뜬다
곧 남궁 후배가 산만한 트레이를 들고 돌아오는데...
저 위에 올려진 디저트들만 봐도 속이 메슥거리는 느낌이다
저걸 정말 다 먹을수 있긴 한걸까
미카는 조용히 제 몫의 커피를 가져온다
"...뭔 상관이야."
뒤이은 묻는 말엔 대답할 생각은 않고
그저 가시돋친 말을 내뱉는다
헌데 정곡을 찔려서 부끄러운 걸까
미카의 귀 끝이 살짝 달아오른다
그걸 드러내기 싫은 모양인지 잠자코 커피 들이킬 뿐이다
애꿎은 빨대가 입 안에서 잘근잘근 씹힌다
"그래, 고양이 좋아한다. 됐지?"
그러다 마지못해 인정하고야 마는데... -
519 하네주 (PNXqhf95iM) 2023. 2. 3. 오후 10:03:45>>517 회사에서 무슨 일이.......? 수고 많았어, 이제 주말이니까 푹 쉬자. 🥲 선레는 조금 천천히 써올 것 같아! ☺️ 그리고 하네가 디엠 주고 받은 직후부터 열심히 하야토를 피해다녔을 것 같으니까, 하야토가 진작에 저 애가 자길 피해다닌다는 걸 눈치챘어도 괜찮아!
-
520 하야토주 (/W/beWOvEo) 2023. 2. 3. 오후 10:16:38>>519
알았어! 천천히 기다릴게. -
521 쿄스케 - 후루토 (Gl1pfLIH1U) 2023. 2. 3. 오후 10:21:22사령술사는 무슨...
뭔가 퍽 진지하게 말하고는 있지만, 내심 웃음이 나왔다. 세상에 그런 게 어딨어?
물론 있어도 이상할 건 없지만, 역시나 내가 그간 직접 겪어온 바로는 그것이 '없다'에 좀 더 신빙성이 있었다.
"글쎄..."
이걸 뭐라고 거절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당당하게 '그런거 없는데 무슨 상관이야.' 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선을 피했다가 뒷통수를 긁적였다. 아,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 하지.
그렇다고 순순히 내 장르를 포기하고 싶지도 않다. 아니, 솔직히.
뭐 위험한 스포츠 같은것도 아니고 귀신 이야기 같은거 더 파면 위험하니까 그만두라는것도 좀 우스운 이야기다.
세상에 귀신이 어딨어?
"뭐 별 일이야 있겠어? 여태 아무 일도 없었는데."
워낙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서 나도 모르게 조금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만... 그거야 화자의 말투 때문에 그런거겠지.
여지껏 아무 일도 없었다. 귀신이 존재한다거나 하는 징조조차도 하나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귀신 자체가 존재한다는 이론보다는 그게 더 믿겨지지 않았다. -
522 하네 - 하야토 (YCPc/4Oeik) 2023. 2. 3. 오후 10:26:49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숨바꼭질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니에요, 숨어있는다기보다는 피해다니는 것이니 술래잡기입니다. 정말 누가 잡으러 오는 건 아니지만 열심히 누군가를 피해 다니고 있어요. 실수로 디엠을 시작해서 어쩌다보니 수제로 만든 옷을 선물 받게 된 디자이너 지망생 씨를 피하고 있습니다. 같은 학교에 같은 학년인 줄은 상상도 못 했으니까요! 미안한 일이지만, 디자이너 지망생 씨는 절 못 알아보겠지만 저만 제 발 저려서 그 날 이후로 피해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도입니다.
‘디자이너 지망생 씨가 앞에?!’
잘못하면 마주칠 것만 같아서, 급하게 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 둘, 넷, 여섯, 여덟하고 열, 발을 크게 크게 딛어서 뛰어내려가다시피 계단을 내려왔어요. 이만큼 내려와서 있으면 아마 그냥 지나쳐갈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혼자 공포 영화라도 찍는 기분입니다. 디자이너 지망생 씨는 귀신이나 괴물, 그 어떤 것도 아닌데 죄송할 따름이에요.
‘열 정도만 세면....’
벽에 기대고 서서 숫자를 셉니다. 손가락 열 개만 접으면 충분히 엇갈릴 것 같았어요. 하나씩 접히는 손가락을 내려다봅니다. 하나당 1초, 아마 10초 정도일 거에요. 모자를 것 같기도 합니다. 긴가민가하지만 살금살금 계단을 다시 올라가서 확인해보면 되니까요.
# 잇기 곤란하면 말해줘, 피해다니다 들키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니 도망다니는 묘사만 있네. 🥲 -
523 린 - 미카 (L0TgSzQhR6) 2023. 2. 3. 오후 10:36:25그는 가장 먼저 샌드위치를 집어 한 입씩 베어물며 중간중간 말을 이었다.
"어어, 그냥 궁금해서. 딱 봐도 나랑은 반대잖아? 너처럼 부끄럼 타는 애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가 싶었지."
한창 민감한 시기에 있을 청소년의 심리를 '부끄럼 탄다' 정도로 요약해 버리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말을 끝냄과 동시에 마지막 한 입이 끝났다. 그 짧은 말이 오가는 동안에 샌드위치 한 덩어리를 해치운 것이다. 이 녀석, 음식을 마시고 있다……. 아니, 마시는 것이라 해도 이 정도 속도라면 사레 들리고도 남는다. 그러고 보면 커피도 벌써 반절은 넘게 줄어든 채고, 서술하는 동안에는 머핀을 전부 한입컷 했으니 다음 트레이 가져오기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듯했다.
순식간에 이것저것 해치운 그는 선배님을 따라 고양이 엉덩이를 툭툭 건드려 보았다. ……손길이 닿기가 무섭게 무겁던 엉덩이가 가뿐하게 들려서는 제대로 된 고양이 애호가─미카─의 무릎에 뛰어들어 버렸다. 왜인지는 몰라도 남궁 씨는 고양이의 마음에 못 들어버린 모양이다. 하기야 고양이는 시끄럽고 동작이 큰 인간을 싫어하니까.
미움 받았는데도 뭐가 좋은지 린은 으하학, 경박한 웃음소리 내며 눈짓으로 재촉을 해댄다.
"쟤도 네가 좋댄다. 빨리 잘한다 잘한다 해 줘야지!" -
524 하야토 - 하네 (/W/beWOvEo) 2023. 2. 3. 오후 10:45:35하야토에게는 최근 좋은 일이 일어났다.
팔로워가 만 명이 넘는 모델분이 친히 자신의 옷을 입어주어서 SNS에 올려주고 태그까지 해주었다.
그 덕에 많은 팔로워는 아니지만 약 300명이 넘는 팔로워가 늘었다. 요즘 반장일과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힘들지만 삶의 활력소가 되어줬다고 할까.
하야토는 어떤 면에서는 생각보다 둔감했다.
하네가 최근 자신을 피하고 다니지만 하야토는 아직 눈치를 못 챘다. 학교에서는 순전히 자신의 반 만을 신경쓰다 보니깐 다른 반의 학우들을 인식할 틈도 없었던 것.
계단에서 본 하네는 어떻게든 피하기 위해서 빠르게 계단을 내려갔지만, 하야토에게는 그저 급한 일이 있는 다른 반의 학우로 보일 뿐이었다. 하야토가 받은 사진의 모델과 체형이 비슷하지만 누가 자신의 옷을 입어준 모델이 이 학교의 학생이라고 상상하겠는가?
"응?"
그런데..그 여학생. 너무 급하게 가버린 나머지 지갑을 떨구고 갔다. 하야토는 주워서 가져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계단을 내려왔고, 마침 벽에 기대고 있는 그 여학생을 볼 수 있었다.
"저기.."
"이거 떨어뜨렸어요."
#1레스 만에 추격전 종료-! -
525 잎이 돋을 여름을 기다리며, 오구치가 (afzmOOcyaA) 2023. 2. 3. 오후 10:48:41받은 선물 정리해놓고 눈을 감으니, 나는 이미 화우 속에 있는데요. 손에 잡히는 꽃잎은 없어도 손끝이 간질간질하답니다. 일장춘몽이 남기고 간 감각일까요.
이제와 말하지만 나는 사실 봄보다는 겨울이 익숙한 사람이랍니다. 분홍잎 만발할 때면 함박눈이 내리는 날을 떠올리고는 합니다. 다만, 떨어진 꽃잎은 녹을 일이 없으니 하나 둘 헤아려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그렇게 정신없이 꽃잎을 세다보면, 불쑥 여름이 다가오기 마련이지요. 그렇게 봄에게 준비없이 안녕을 고하는 일이 자꾸만 생겨납니다. 조금만 더 곁에 있어줬으면 하건만, 여름이 기다리니 오래 붙잡을 수는 없습니다. 여름에게도 나름의 멋이 있으니 아쉽지만은 않습니다.
마찬가지랍니다. 꽃잎 헤아리듯 편지를 읽다보니 어느덧 금요일입니다. 이틀 후면 감춰진 비밀이 드러나겠죠. 모르는 척 늦장부려볼까, 비밀 친구 붙잡아다 매일매일 편지를 쓰게할까, 덩쿨처럼 못된 마음이 불쑥 튀어나옵니다. 이틀동안 그 못된 마음 잘 다듬어 손에 걸리는 것 없이 부드럽게 만들어볼까 합니다. 얼굴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에도 나름의 재미가 있으니 아쉽지만은 않겠습니다. -
526 오구치주 (afzmOOcyaA) 2023. 2. 3. 오후 10:49:01마니또 반응 쓰면서 갱신할게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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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하야토주 (/W/beWOvEo) 2023. 2. 3. 오후 10:53:51어서와 오구치주!
-
528 사야카 - 마니또 (CVEuA1u2Ko) 2023. 2. 3. 오후 11:02:25"......."
음... 하고 고민을 조금 오래 하는 것 같은 사야카입니다.
[인터넷 검색은 하겠지만...]
[그.. 오래 못 살릴 수도 있음]
[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아는 곳에 보낼 수도 있는데..]
황급히 몇 줄을 덧붙입니다.
[예쁘고.. 방에 볕 드는 데 두고 피는 거 보긴 할 거임.]
[싫은 게 아님.]
본오본 초콜릿 하나를 두면서 선물을 들어올립니다. 벚꽃의 향이 옅게 스치는 듯한 기분이 들지도?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529 오구치주 (afzmOOcyaA) 2023. 2. 3. 오후 11:08:27하야토주도 안녕안녕
사야카주도 어서와~~~~~ -
530 하네 - 하야토 (Dg6IyevI.2) 2023. 2. 3. 오후 11:08:56소리 지르면 안 됩니다! 절대로, 절대로 소리 지르면 안 돼요.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티내서도, 무슨 말을 해서도 안 돼요. 숨을 참아버리는 편이 좋습니다. 경직하는 편이 나아요. 숫자 열을 다 세는 순간에, 고개를 들려던 찰나에 열심히 도망쳐온 디자이너 지망생 씨가 눈 앞에서 말을 걸었지만 절대 그래선 안 돼요. 실례이고, 민폐이고, 모두가 바라보고 말 거에요. 그런 일은 절대 안 됩니다.
‘도망갈 수가 없어요!’
디자이너 지망생 씨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머릿속이 백지입니다. 너무 놀라버린 탓이에요. 제대로 듣지도 못 한 겁니다. 아무런 반응도 못 하고 얼마나 굳어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이마 길지는 않겠지만, 디자이너 지망생 씨가 느끼기에 무시하고 있다고 느껴지기는 충분한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 지망생 씨는 지갑을 내밀고 있습니다. .........제 지갑입니다! 왜 디자이너 지망생 씨가 갖고 있는 걸까요? 하지만 전 도망가고 싶습니다!
“제 지갑 아니에요.”
.........모르겠습니다. 지갑은, 지갑은 새로 사면 되니까요.
“잘못 보셨습니다.”
거짓말만 늘어서 큰일입니다......... 그래도 이러면, 디자이너 지망생 씨가 그냥 갈 거 같으니까요. 교무실에 지갑을 가져다주고, 갈 길을 가고, 저도 지갑을 찾은 다음에 다시 갈 길을 가면 모두가 행복하고 완벽합니다. -
531 사야카주 (CVEuA1u2Ko) 2023. 2. 3. 오후 11:11:55다들 안녕하세요.
사야카 마니또 선물 보면서 고민 좀 했을 것 같은 걸 그대로 담았습니다. -
532 하네주 (xSS5YZiPDM) 2023. 2. 3. 오후 11:11:56쿄스케주랑 사야카주, 오구치주 안녕, 좋은 밤이야. 🤗
-
533 오구치주 (1/tZtsnxVw) 2023. 2. 3. 오후 11:15:17하네주도 안녕안녕
곧 12시네 마니또도 앓이도 기대된다 ☺️☺️ -
534 미카 - 린 (4qKKilrNPA) 2023. 2. 3. 오후 11:17:08미카는 후배가 디저트들을 순식간에 흡입하는 걸 지켜본다
어떻게 저리 복스럽게 먹을 수 있는지...
커피를 홀짝이며 여전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문득 무릎 위로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고양이는 아예 미카의 무릎 위에서
웅크리고 식빵을 구워버린다
묘하게 세상 다 산 거 같은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녀석
미카는 고양이와 남궁 후배를 번갈아가며 빤히 바라보다가...
결국 본능에 져버리고 만다
"..."
입을 꾹 다물고서 고양이에게 손을 대는 미카
느리게 궁디팡팡을 해주자 녀석은 엉덩이를 천천히 들며
꼬리를 부르르 떨어댄다
어지간히도 기분 좋은 모양
"...너 이거 어디 가서 말하지 마."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경고(?)한다
혹시 이 경박한 후배가 동네방네 떠벌리고 다닐까 싶어 하는 말이다
맨날 수업 빼먹고 싸움질 하고 다니는 양아치가
사실 고양이를 좋아한다니!
역시 그런 소문이 도는 건 부끄럽다 -
535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후 11:17:47다들 어서왕~
-
536 사야카주 (CVEuA1u2Ko) 2023. 2. 3. 오후 11:20:30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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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하야토 - 하네 (/W/beWOvEo) 2023. 2. 3. 오후 11:23:58이 여학생.... 전혀 모르는 동급생이다.
리본색을 봐서는 같은 학년이지만 다른 학급이다.
어쨋거나 이 학생이 지갑을 떨어뜨린 것을 봤으니깐 어서 돌려드리자..그런데 왜 받지도 않고 굳어 있는 거지? 내가 뭐 잘못했나? 그런 것도 아닐 텐데.
몸상태가 안 좋은 걸까? 내가 아무리 양아치처럼 보여도 떨어뜨린 지갑을 건네주는 사람에게 공포를 느낄 수는 없으니깐 말이야. 그러다가 본인의 지갑이 아니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상하다..?
"음? 떨어뜨리신 거 제가 다 봤는데.."
여학생은 분명..급하게 가다가 지갑을 떨어뜨렸는데? 이거는 내가 분명히 봤는데 말이야.
"잘못 봤다면 어쩔 수야 없는데.."
하야토는 실례되는 행동이지만 어쩔 수 없이 지갑을 열어본다. 본인이 아니라는데 어쩔까. 주인에게는 실례되는 행동이지만 찾기는 해야 되니깐.. 학생증이라도 안에 있을 거 아니야. -
538 하야토주 (/W/beWOvEo) 2023. 2. 3. 오후 11:24:16어서와 사야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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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리오주 (d1EUGzKOhw) 2023. 2. 3. 오후 11:33:36와아아아 오늘은 되게 바쁘네~~ 지쳤다 지쳤ㅇㅓ~~~
-
540 이노리주 (DXtk8goue.) 2023. 2. 3. 오후 11:38:07https://i.postimg.cc/1tXqR6st/CM-I.png
좋은건 서로 공유하랬어! >:3 (당당하게 커미션 자랑하기) -
541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후 11:38:09리오주 어서와
현생 수고했서... -
542 쿄스케주 (Gl1pfLIH1U) 2023. 2. 3. 오후 11:39:57크흡...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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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미카주 (4qKKilrNPA) 2023. 2. 3. 오후 11:40:41>>540 카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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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린 - 미카 (L0TgSzQhR6) 2023. 2. 3. 오후 11:42:16"선배님도 이런 일탈은 처음이지 않아? 담 넘어서 고양이 엉덩이 두드리기. 응, 건전하고 멋진 휴식이지."
아무렇지도 않게 예뻐한다면 외려 별 생각 들지 않을 텐데, 의식하면서 하지 말라고 하니 괜히 더 놀리고 싶어진다. 어디서 말하지 말란 경고도 하지 말라고 하니까 더 나불거리고 싶어지는데─ 뭐, 정말로 그럴 생각은 없다. 그는 2학년의 와타누키가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르거니와 이 동네에서 해 봤자 얼마나 고명하다고, 기껏해야 일탈로 고양이 엉덩이 두드리는 소년 정도는 특출난 소문거리 못 된다.
목구멍에 들이붓듯 남은 음식들을 처리한 그는 다음 분량의 주문을 챙기러 트레이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당하게 귀여워해도 되니까 하는 김에 사진도 많이 찍어 둬~"
가기 전에 한 마디 꼭 해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떠나가는 걸음은 얄밉게 보일 정도로 가뿐하다. 린은 금세 다시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사진 찍었어? 찍었으면 나한테도 좀 보내줘."
언제부터 알던 사이라고, 얼굴에 서린 미소가 참 뻔뻔하게 반듯하다. -
545 사야카주 (CVEuA1u2Ko) 2023. 2. 3. 오후 11:43:50다들 어서오세요.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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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리오주 (d1EUGzKOhw) 2023. 2. 3. 오후 11:44:39너무너무 지쳤어.. 다들 안녕안녕~~
나 마니또 반응도 써야하는데에에에ㅔ.... -
547 오구치주 (1/tZtsnxVw) 2023. 2. 3. 오후 11:45:21리오주도 어솨어솨~~~
>>540 뭐야뭐야 이노리야~~~????? 아나 와이파이때문인가 화질이 안 좋네 그치만.......저 장난기 어린 눈... 손에 올린 공... 킬포가 넘 많다.. -
548 린주 (L0TgSzQhR6) 2023. 2. 3. 오후 11:45:48고양이 궁디팡팡하는 미카.... 이건 정말로.....정말. ..... 눈물나게 귀엽군요 살아있어서 요캇타🥹
사야카주 리오주 오구치주 이노리주도 안녕~ 잠깐 딴짓하면서 보는 중이라 반응이 늦다...😔
>>540 아.... 아니.....? 빛이 나........ 이건 신...?(맞음) 천사....? -
549 오구치주 (1/tZtsnxVw) 2023. 2. 3. 오후 11:49:25린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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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하네 - 하야토 (iLikXn8Au2) 2023. 2. 3. 오후 11:50:57안 됩니다! 저 지갑이 사실은 제 것이라는 게 밝혀지는 것보다 쇼핑몰 명함을 들키면 안 돼요! 사장님께서 본인 것을 새로 만드시는 김에 만드셨다고 선물로 준 명함이 지갑 안에 있어요. 차라리 이상한 바보 거짓말쟁이가 되는게 낫습니다. 본인 지갑을 못 알아본 바보가 되든지, 자기 지갑을 남의 것이라고 하는 이상한 거짓말쟁이가 되든지요.
“...왜 지갑을 함부로 열어보세요?”
열린 지갑을 가리려고 바로 두 손을 다 얹으려고 했습니다. 학생증도 명함도 그 무엇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이니까요. 디자이너 지망생 씨가 상냥한 걸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고, 저는 했던 말을 바로 다시 번복해야 합니다.
“제 지갑 맞습니다.”
아닐 리가요! 클로버 키링까지 달려 있는데 헷갈릴 수가 없습니다. 타인의 상냥함을 이렇게까지 거절하고 싶어지는 것도 괴로운 일입니다. 차라리 누군지도 모를 학생이 떨어트린 지갑 정도야 그냥 모른 척 하는 매몰찬 디자이너 지망생 씨였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돌려주세요.”
지갑에서 차라리 돈이라도 떨어지면 좋겠어요. 그럼 돈을 주워야하니까 지갑에는 관심을 안 줄텐데요 -
551 이노리주 (DXtk8goue.) 2023. 2. 3. 오후 11:51:38다들 안녕~~ ㅇ>-< 으으 너무너무너무 바쁜 금요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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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2차 앓이&선물 ◆RK2mb.OzoU (9wFNbk8uHc) 2023. 2. 4. 오전 12:00:29앓이
1.하네 너무 귀엽다!!!!!!!!!!
2.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큥을 외치는 두 남녀... 보기 좋군요 생각날 때마다 반복해서 보게 되는 모에함이 있습니다...
3.상냥한 치아키
4.덕캐.. 귀엽다. 누군지 말하긴... 부끄러워!
5.쿄스케의 평범하면서 수수한 매력이 너무 좋아요
6.이노리 너무 귀여워요 귀여워 죽겠어
7.유즈루 정말 부들부들 강아지야...88
8.미유키랑 케이 대화하는 것 보면 우아함... 점잖음... 어른의 현명함...이 느껴져 이것이 바로 신이다...
9.방글방글 웃는 하네가 보고 싶어요,,,,,,,,,,,,,,,,,, 큐티걸,,,,,,
10.유즈루 NPNJ(나쁜남자)…
11.사야카상... 무기력하고 귀찮아하면서도 다른 사람들 먹을 것도 주고 대답도 잘 해주고 선물도 소중히 하고 잘 챙겨주는 모습 매우 귀엽습니다
이 앓이는 신관님이 썼습니다 읍읍
선물
1.미야의 자리에 공포&추리 소설이 있습니다. 시골마을의 사당에 묶인 영(靈)과, 그것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가 주제입니다.
2.치요의 자리에 강아지 모양 바디필로우가 있습니다. 배를 보이고 누워 뒹구는 자세의 개 모양 인형, 검은 털과 블랙탄 눈썹이 깜찍합니다.
3.미카의 자리에 종합밴드 세트와 연고가 있습니다. 아프지 말고 빨리 나으라는 글이 함께 쓰여있습니다.
4.미카의 자리에 귤맛 사탕이 있습니다. '미카에게 어울리는 미캉맛'이라는 메시지가 쓰여있습니다.
5.이노리의 자리에 말하는 앵무새 인형이 있습니다.
https://i.postimg.cc/HnTGsprg/Screenshot-20230203-234914-Whale.jpg -
553 5번째 마니또 공개 ◆RK2mb.OzoU (9wFNbk8uHc) 2023. 2. 4. 오전 12:02:241.⎛⎝(•‿•)⎠⎞⎛⎝(•‿•)⎠⎞⎛⎝(•‿•)⎠⎞⎛⎝(•‿•)⎠⎞ -> 쿄스케
선물:계란프라이가 올려진 식빵 모양의 스폰지 스퀴시. 달달한 냄새가 난다.
. _ ,,.,,,_
(:( ..)
|:|・ω・ | < 나는 빵이야
|:| | 말랑말랑
`''ー---‐---ㅣ
2.윌리 -> 미야
선물:LUSH 트와일라잇 배쓰 밤
자꾸 예쁜 쓰레기들만 선물로 주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떤 게 실용적일까 좀 고민하다 준비해봤는데 마음에 들까. 혹시 입욕제 써본 적 있어? 이건 버블 바 라인은 아니라 그냥 물 받은 욕조에 담가두기만 하면 돼. 호텔에서 쓰는 거라면 한 번에 다 쓰는 게 좋겠지만, 집에서 쓸 거면 반으로 쪼개서 두 번 써도 충분해. 색도 아름답지만 특히 난 이거 향이 좋더라. 자기 전에 쓰면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지거든. 무쿠루마 씨의 고민도 포근한 욕조 물에 모두 흘려보내길.
3.아인슈패너 -> 사에
선물:정교한 수가 놓인 흰 비단으로 감긴 향 주머니 두 개
久方の 光のどけき 春の日に しづ心なく 花の散るらむ
이제 곧 봄이 한철이니 무엇을 선물해야할지 많이 고민했어요. 미야나기양이 무엇을 좋아할지 생각해봤지만 역시 계절에 맞추어 분위기 있는 선물을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망설이다 보냅니다. 꽃은 언젠가 지겠지만 향기로 그 꽃이 다시 필 겨울까지 남을테니 시를 읽다 문득 떠올라 선물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좋은 한해 되시길 바래요!
4.오렌지 테러-> 토아
선물:기간한정 향수
【편지칼이 있다면 예쁘게 뜯어주세요】
그녀를 꽃으로 말하자면 장미같은 여자
넘치게 아름답고 그래서 늘 사람들로 가득 둘러싸여 있지만
진짜 사랑을 찾느라 아직은, 조금 외로운 사람
안녕 :D...
오늘은 향수를 준비해봤어. 너에게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향수의 설명으로 적혀있는 글이 좋기도 했고, 뭔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게다가 기간 한정이야. 저번에 선물 못 줘서 조금 비싼 것으로 준비해봤어. 무리할 정도는 아니니까 걱정말고 사용해주길 바래..
언젠가 너의 곁을 지날 때 이 향기가 난다면 기쁠 것 같아.
5.해피해피 스마일 -> 케이
선물: 블랙 오닉스 원석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옐로우 골드색의 금속 체인 안경줄
안녕, 친구! 듣자 하니 두 선물 모두 마음에 들었다며? 다행이네. 선물 준비할 때마다 고민 정말 많이 하거든. 이번 선물도 그렇고!
잘은 모르지만, 검은 오닉스는 액막이용 장신구로 자주 쓰인대. 물론 효과가 정말 있을 거로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친구의 올 한해가 평온하길 바라는 마음을 조금 담아봤어. 물론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고르기도 했지만! 이번 선물도 좋아해 줬으면 좋겠네.
p.s. 참! 사탕 잘 받았어. 덕분에 친구의 바람대로 해피-하고 스마일-한 하루를 보냈어. 하지만 그래도 직접적인 힌트는 안 줄 거야! 적어도 아직은 말이야. 들킨다고 해서 패널티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쉬운 퀴즈는 재미없기 마련이니까!
6.돼지고기 반근 감자 양파 -> 안즈
선물: 와펜 뱃지 세트
https://postimg.cc/YvytRvJz
가방에 달아도 옷에 달아도
패션으로도 나만의 네임택으로도
어떻게 사용해도 좋으니까
7.아카사 -> 미후유
선물:작고 동그란 모찌모찌인형. 키링이 달려있다
모찌모찌. 쫀득한 인형이 귀여웠어. 키에 달아도 좋고 핸드폰에 달아도 어울릴 법한 걸로 생각하는데...
8.오마모리 -> 린
선물:체크무늬 남색 극세사 담요. 보들보들 부드럽다.
요즘은 선물로 무엇을 줄까 고민하는게 하루의 일상이자 즐거움이 되었답니다. 남궁씨도 오늘의 선물은 무엇일까 기대하고 계실까요?
오늘의 선물은 담요랍니다. 곧 더워질 마당에 웬 담요를 선물주냐 싶으실테지요. 빈말을 조금 섞어 포장을 해보자면, 에어컨 바람에 감기 걸리지 말라는 마음에 담요를 보내봅니다. 사실 겉포장은 이렇고 본심은 따로 있지요. 저번날 복도에서 돌아다니는 풍모가 영웅과 같으니 어깨에 두르면 잘 어울릴 것 같아 준비해봤습니다. 망토처럼 담요를 걸치고 복도를 활보할 모습을 상상하니 과연 만화영화에 나오는 영웅과 견줄만합니다. 선물의 이유가 빈약하고 유치하니 부끄러운 마음에 말 줄입니다. 오늘 선물도 요긴하게 쓰시길 바랍니다.
9.라무네 -> 오구치
선물:부드러운 재질의 벚잎모양 쿠션
강녕하셨는지요, 라무네입니다.
사실, 제대로 된 끝맺음을 하지 못하고 농담처럼 저무는 꽃처럼 사라질까 걱정이 됩니다.
야속하게도 볕은 갈수록 따사로워지고 있고, 영원한 봄을 간직한 압화와 달리 기별은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들었으니까요.
시간은 기다림 없이 멀찍이 닷새라는 기간을 성큼성큼 달리고 있으니 이럴 때면 그 뒤를 쫓아 붙잡을 수 있을 만큼 다리가 길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불가능하겠죠. 라무네는 발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끝맺음 대신 시간이 주는 꽃망울로나마 위안을 삼아볼까 합니다.
꽃망울을 보며 만남이 있다면 이별이 있는 법이라는 생각으로 의연해지려 노력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엇보다 울면 탄산이 빠지니까요.
마음도 모르고 야속하게 피는 꽃을 닮은 쿠션을 동봉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흐르는 따사로운 볕도 외면하듯 고개를 묻고 자버리면 알량한 속내라도 알아주겠지 않겠나요?
속도 모르고 따뜻한 봄이불 속에서, 라무네.
10.시미즈 -> 사야카
선물:벚나무 자수가 놓인 손수건
심정 이해합니다.
무언가 돌봐야 한다는 것은
무섭고, 커다란 존재로
다가올 때도 있으니까요.
저는 괜찮으니, 보내셔도 괜찮습니다만
그래도 봄이 질 때까진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
554 ◆RK2mb.OzoU (9wFNbk8uHc) 2023. 2. 4. 오전 12:03:19할 일을 마치고 저는 다시 가볼게요! (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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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이노리주 (S5dl7Y/R9w) 2023. 2. 4. 오전 12:03:32앵무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벌써부터 품에 안고 다니면서 "이거 이노리랑 대화해요!!!!" "이고 이노리랑 대화해여!!!!!" "따라해!!" "따라해!!" "요 따라쟁이야!!" "요 따라쟁이야!!" 하는 대환장 상황 떠오르잖아~!! 앓이도 선물도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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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미카 - 린 (UhrwFpXvMQ) 2023. 2. 4. 오전 12:07:58남궁 후배의 장난스런 말엔 부러 대답하지 않는다
땡땡이 치고 담 넘어와서 온 곳이 고양이 있는 카페라니
확실히 색다른 경험이긴 하지만...
후배가 트레이를 들고 자리를 벗어나자
미카는 이때다 싶어 카메라 앱의 셔터를 다다닥 누른다
고요한 카페 실내에 찰칵찰칵 소리 잔뜩 울린다...
"...손 안 대고 코 풀려 하기는..."
남궁 씨가 돌아오고 사진 보내달라는 말에
퉁명스레 중얼거린다
그치만 그리 말하긴 했지만
순순히 에어드랍을 켜서 고양이 사진 한 뭉탱이를
다짜고짜 보내버리는 것이다
식빵 굽는 고양이를 여러 각도에서 찍은... 꽤 다이나믹한 사진들이다
"됐어?"
만족하냐는 듯 미카가 묻는다
//이제 슬슬... 카페에서 시간 보내다 돌아갔다는 식으로 막레해도 되지 않을까
더 잇고 싶으면 이어도 오키~ -
557 하야토 - 하네 (4lJc0silbM) 2023. 2. 4. 오전 12:09:28지갑을 열려고 하자, 여학생은 두 손으로 지갑을 막기 시작했다. 본인의 지갑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마치 본인의 지갑인 듯 행동하는 여학생. 딱히 이해는 안 가지만 더욱 이해하려고 해봤자 상대만 난감하게 하기에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지갑의 주인이 누군지 알아야 찾으니깐요. 주인한테 욕 좀 먹어도 찾아주는 게 낫죠."
주인의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찾아주는 게 낫지 않겠나. 욕이야 그 자리에서 먹으면 끝나지만 지갑을 잃어버린 사람의 심정은 찾을 때까지 지속되니깐 말이야.
"응? 본인 지갑 맞아요?"
왜 그러는지 의문이 가는 행동. 방금 자기 것이 아니라고 했잖아. 하지만 이해하려고 하면 서로가 더 불편해져만 간다. 가끔 알고 싶고 이해가 안 가도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지나가야 될 때가 있거든.
"아..네.."
어쨋든 여학생이 지갑을 떨어뜨린 것을 봤으니깐 군말 없이 지갑을 건네는 하야토였다. -
558 하야토주 (4lJc0silbM) 2023. 2. 4. 오전 12:10:02안녕이야 캡틴!
-
559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전 12:10:58따뜻하고 귀여운 선물 매우 감사하다
캡틴은 어여 들어가고 -
560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전 12:14:07선물 예쁘다...
다들 다녀가세요 -
561 오구치주 (j.rP8VSAYY) 2023. 2. 4. 오전 12:16:02캡틴 잘가~~~~!!!! 고맙다구~!
아아ㅡ 라무네상... 언제까지 날 감동시킬 예정이냐.... 라무네가 왜 발이 없어!!!!!! 내가 붙여주마!! (대충 우는 모브오타쿠 짤) -
562 리오주 (M/Sqs4nYOc) 2023. 2. 4. 오전 12:31:25
-
563 오구치주 (j.rP8VSAYY) 2023. 2. 4. 오전 12:42:45와이파이 구린거 실화???
>>562 아니 이런 매도타입 앨리스쨩 리액션을 놓친거야?????????? 젠장!!!!!! 다시 가서 매도 당해야만;; -
564 미야 - 리오 (QiMfkdaqEY) 2023. 2. 4. 오전 12:45:51"아앗, 나두! 정 모르겠으면 아르바이트나 하면서 생각해도 되지 뭐."
무쿠루마는 그녀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다가 베개에 고개를 푹 파묻었다. 미래 같은 건 그닥 생각하는 편이 아닌데 말이야⋯⋯ 성적도 안 좋고, 나. 관심 없는 거지만. 그렇지만 오늘 그녀의 공연을 보며 살짝의 소망이 피어났다. 공연 스태프라던가⋯⋯ 힘들겠지만 열정적인 사람들을 보는 거 즐겁지 않을까⋯⋯. 하고. 리링은 아직 결정을 못한 듯 하니 같은 일터에서 일할 수 있을 지 불확실한 게 아쉽지만.
좋다는 말에는 그저 싱긋 웃었다. 2년 쯤 되었고, 이 정도의 교류를 했으면 말이 없어도 아는 게 있다. 나도, 라는 의미라던가.
무쿠루마는 시야 가장자리로 구급상자를 훔쳐봤다. 혼자 자기 힘든 날에는 늘 저런 걸 사용할 만한 일이 생기는 걸까? 어떻게하면 은밀하게 알아내어 줄일 수 있게 할 수 있을 지 고민하다가 순간적으로 눈꺼풀이 감겼다가 뜨였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자신도 모르게 졸았던 것 같다. 무쿠루마는 바르게 자야 한다는 말에 자세를 고쳐 눕고는 천장을 바라봤다. 탁, 하고 새카맣게 변했다.
고요하다⋯⋯. 고요한 방에서 조곤조곤 말하는 리오의 말에 편안한 감각이 느껴졌다. 리오의 새로운 면을 보고, 열정에 취하고, 밝은 것만을 좋다 느껴왔는데 이러한 어둠 또한 나쁘지 않았다. 눈꺼풀이 왔다갔다 하다가 이내 완전히 감겼다. 무쿠루마가 느릿하게 대답했다.
"아냐⋯⋯, 내 어리광도 받아줘서 고마워⋯. 그리고, ⋯⋯응, 잘자. 내일 아침에 봐⋯⋯."
띄엄띄엄 말을 하며 점차 잠에 빠져들었다. 한쪽 팔의 온기를 느끼며. 오늘 밤은 따뜻했다.
/ 꺄아아악 너무 느리게 줘서 미안해요 😭😭😭 여기 막레입니다⋯⋯! (도게자) -
565 미야의 마니또 (QiMfkdaqEY) 2023. 2. 4. 오전 12:46:17<귀찌>
"⋯⋯무쿠루마, 너 오늘 무슨 일 있냐?"
"네에에? 왜요, 무슨 일 있어 보이나요? 마치 예쁜 귀걸이를 선물 받은 것처럼?"
"그래서 그렇게 묶은 거였냐."
모두의 시선이 무쿠루마에게로 향했다. 실은 그 전부터 계속해서 그래왔다. 적당히 중간에서 조금 높게 묶은 양갈래를 오늘은 아주 높게 묶어버린 것이다. 주책도 이런 주책이 없다.
이후로 쭈욱, 무쿠루마는 항상 붉은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고, 귀에는 붉은 하트 모양 귀걸이를 착용하고 다닌다.
<배쓰 밤>
무쿠루마는 입을 벌린 채 멍하니 분홍빛 구체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것도 욕실에서, 욕조 앞에서 쭈그린 채. 다리가 점점 새파래지는 데도 그런다. 점점 저리는 감각이 느껴질 때 쯤 풍덩, 하고 배쓰 밤을 욕조 안에 풀어넣었다. 물빛과 핑크빛이 뒤섞인 광경이 통통 튀는 맛이 있었다.
무쿠루마가 물을 휘저으며 이리저리 손 장난을 치자 그에 따라 색들이 변하고 잔뜩 일그러졌다. 그걸 보며 히, 하고 웃음이 났다.
"진짜 예쁘네~⋯⋯."
엉덩이에서 힘을 빼 몸을 더욱 물 속에 잠기게 하자 물이 코 위로 찰랑이며 올라왔다. 거품이 부글거리며 일어났다. 윌리 씨 덕분에 끝내주는 휴식을 하네⋯⋯. 무쿠루마는 나른히 생각하며 한참을 욕조 안에서 그렇게 있었다. -
566 미야주 (QiMfkdaqEY) 2023. 2. 4. 오전 12:46:59더 이야기하고 더 반응해주고 싶은데 오늘 너무 피곤해서 8 8 후다닥 올리고 자러 가볼게요 미안해요 모두들 쫀밤 보내요!
-
567 하네주 (8zGemlZb0w) 2023. 2. 4. 오전 12:55:31하야토주 갑자기 사라져서 미안해 🥲 아까 집 들어와서 잠시 사라졌었어, 이제 답레 이어올게—!!! 내가...... 내가 하야토도 괴롭히고 하야토주도 괴롭히고 있다—!!!
온 참치들 다들 안녕이고, 자러가는 참치들은 잘 자. 마니또랑 이번주 웹박수 공개됐구나—! 답레 쓰고 어서 빨리 읽어야만 😋 -
568 오구치주 (j.rP8VSAYY) 2023. 2. 4. 오전 12:56:15>>왜요, 무슨 일 있어 보이나요? 마치 예쁜 귀걸이를 선물 받은 것처럼?<<
ㅋㅋㄱㄱㄱㄱㄱㄱㄱ ㅋㄱㄱㄱㄱ 터졌자나 ㅋㅋ쿠ㅜㅠ
미야주 잘자~ -
569 린 - 미카 (C8TlVfybHs) 2023. 2. 4. 오전 1:08:49고양이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사진은 받으려는 것, 일부러 친한 척하는 김에 사진 받아놓고 쓸 데가 있어서다.
안 보내줄 것처럼 말하면서 다각도로 많이도 도착한 사진들을 보고 그가 또 능청스레─달리 말하면 미카에게는 귀찮은 일의 전조다─ 씨익 웃는다.
"음, 이정도면 합격. 안 보내줬다면 마음이 상해서- 나도 모르게 2학년의 와타누키 씨가 고양이를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비밀을 동네방네 외치고 다닐 뻔했지 뭐야!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서 참 다행이지."
배은망덕하기 짝이 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그렇지만 농담이라는 티는 확실하게 나는 어조다.
고양이는 이제 편하게 자리 잡아 일어나지 말라는 듯 열심히 골골거리고, 창문가로 드는 햇살은 아직 기울기엔 멀어 따스하다. 느른한 오후의 정경 속에서 목구멍에 커피 들이붓는 린만이 낭만 없이 가열찬데, 그래도 이제는 먹느라 입 나불거리지 않으니 시끄럽지는 않다. 무릎 위에 앉은 고양이가 눈을 끔뻑거리다 어느덧 새근새근 잠들어 버렸으니 남은 시간은 더 느긋하게 보내도 괜찮지 않을까.
// 오케이~ 그럼 이걸로 막레!!!
히히 미카한테 질척거리고 고양이도 같이 봤다 야호! 일상 즐거웠어~!!! -
570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전 1:09:35우아아악 잠깐 자리 좀 비우고 돌아왔어─!!! 미카주 일상 수고했구~
헥헥헥 얼른 정주행하러 다녀올게~ -
571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전 1:09:41미야주 잘자 존밤
>>562 이런 비소죠의 매도라니 업계 포상인 wwwwwwwwwwww -
572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전 1:10:47린주 일상 수고햇서~ 재밌게 돌렸다구
-
573 하야토주 (4lJc0silbM) 2023. 2. 4. 오전 1:16:26다들 안녕!!
>>567
괜찮아 괜찮아! 천천히 해주라고! -
574 하네 - 하야토 (aHYLmMkRys) 2023. 2. 4. 오전 1:22:43보았을까요? 못 보았을까요? 진실은 디자이너 지망생 씨만 알고 있습니다. 이상한 짓만 잔뜩 해버려서 분명 이상한 사람으로 남았을텐데, 그 SNS의 피팅모델이 저라는 걸 알게 되면 크게 실망할 거에요. 혹은 논란이 날 지도 모릅니다. 어른인 척 했으니까요! 사실은 고등학생이고, 학교에서는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닌다던지, 무례하다던지 하는 말이 퍼지면 사장님에게까지 큰 폐를 끼쳐버리고 말아요. 비밀로 지켜온 것도 전부 들통날테니까 얼굴을 들고 다닐지도 못 하게 됩니다! 제 지갑이 꼭 시한폭탄같습니다.
“선생님한테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디자이너 지망생 씨만 아니면, 아니에요. 같은 반 학생들도 안 되고, 다른 반 학생들도 잇쨩과 키리나즈메 씨가 있으니까 안 되고, 후배님들도 아저씨가 있으니까 안 되고, 저번에 마주친 선배님 때문에 선배님들도 안 되고, 다 안 돼요! 누가 누구랑 친한 지도 모르는데, 선생님들만 됩니다. 선생님들은 아마도, 지갑 잘 간수하라는 말과 함께 돌려주실테니까요. 디자이너 지망생 씨는 되묻습니다. 본인 지갑이 맞느냐고요. 저였어도 되물어봤을 거에요. 전 할 말이 없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안에, 봤어요?”
고맙습니다. 그런 말을 하고 싶었어요. 전 열심히 디자이너 지망생 씨를 피해다니기만 했는데, 영문도 모를 지망생 씨는 제 지갑을 찾아주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감사인사는 해야하는데, 다른 말만 나왔습니다. 아마 못 봤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훔쳐보면 범죄입니다."
돌려받은 지갑을 꼭 쥐었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명함부터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습니다... 가족에게 안 들키려고 두고 다니지 않고 제가 늘 들고 다녔던 건데, 어디에 둘지 고민해봐야겠어요. -
575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전 1:25:13
-
576 하네주 (aHYLmMkRys) 2023. 2. 4. 오전 1:30:52하네 언급에 감동해 죽다.... 고마워, 하네가 칭찬을 먹고 쑥쑥 자랄거래. 😇 그런데 하네가 웃는 걸 보고 싶...... 그건 제 힘으로도 어려워서 힘.... 많이 내보겠습니다 🥲
미카주랑 린주 일상 수고 많았어! 리오주랑 미야주도 일상 수고했고—!!! 😊 이노리 컴션이랑 리오 픽크루도 냠. 왑왑. 념. 음, 야미. 😋 -
577 하야토주 (4lJc0silbM) 2023. 2. 4. 오전 1:33:51하네주..미안한데 킵 가능할까..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이따 저녁 쯤에 이어도 될까?
-
578 하네주 (aHYLmMkRys) 2023. 2. 4. 오전 1:34:51>>577 완전 괜찮아! 피곤하면 당연히 쉬러 가야지, 잘 자고 푹 쉰 다음에 이어줘. ☺️
-
579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전 1:40:54여담으로 미카한테 받은 고양이 사진은 어디에 썼냐면... 하네한테 보내줬다는 후문이 있을 거야🤔
[우야]
[우쨩]
[하네찌]
[이거봐라]
(사진)
[고양이˓˓ก₍⸍⸌̣ʷ̣̫⸍̣⸌₎ค˒˒ ]
뜬금없이 이렇게 보냈지 않을까... 맥락 없는 아저씨 카톡처럼(?)
하야토주도 잘자~
>>576 하네주가 힘 많이 내면 웃는 하네 볼 수 있다는 거지??? 나 그날까지 숨 참고 있을게....!! 흡😇 -
580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전 1:42:36하야토주 잘자
-
581 하네주 (s6GynsL6ag) 2023. 2. 4. 오전 1:43:24
-
582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전 1:45:08>>579 이 아조씨... 귀엽다.(?
>>581 시무룩한 하네 귀여웡 -
583 하네주 (aHYLmMkRys) 2023. 2. 4. 오전 1:47:13>>579 그래서 받은 거였냐고—!!! 이 상냥한 아저씨—!!!!!!!!!!!
[한 번만 불러도 읽거든요]
(~잠시 고양이를 감상하는 읽씹의 시간~)
[아저씨가 찍은 거 아니지요?]
[아저씨가 잘 찍을 리가 없습니다]
그래요..... 싸가지는 어디 가지 않았답니다 🥲 하네가 웃는 거................. 지금도 어떻게 저렇게 잘... 잘 하면 볼 수는 있어. 웃는 모양을 만드는 것도 웃는다고 쳐준다면야....... 🤗 -
584 하네주 (aHYLmMkRys) 2023. 2. 4. 오전 1:49:36>>582 어라? 전 >>477 이것밖에 안 보여요. 😊👍 심기불편이라면서 제대로 말랑말랑푹신한 앞발까지 장착해주다니—!!!
-
585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전 1:53:42>>581 으아악 표정 찌푸린 것도 귀여워 토끼같아 사랑스러워~!!! 구몬 안 잊어먹고 해줘서 고마어~ ヽ(○´∀`)ノ
앗 새 픽크루라면 픽크루 망령으로서 참을 수 없다!!! 얼른 해봐야지!!
>>582 이 고양이 좋아하는 남고생도 만만찮게 귀여웠어....😇
>>583
린: 😉✌🏻 (진짜로 본인이 찍은 거 아니라서 할말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상의 읽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진짜로 안 씹고 꼬박꼬박 읽어 주는 걸로도 아저씨는 만족한다구~
웃는 모양도... 응 소중한 거지... 많이 하다보면 진짜 웃음도 더 쉽게 나올 거니까!!(ง •̀_•́)۶ -
586 미유키주 (jo.jyY5N8c) 2023. 2. 4. 오전 1:55:20하네, 지금도 귀엽지만 웃는 얼굴이었으면 더 귀여웠을 텐데 아쉽네요.
언젠가 웃는 모습을 보고야 말겠어요.
새벽의 모두 안녕. 주말이라지만 늦게 자는 건 건강에 안 좋아요? -
587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전 1:57:44미유키주 어서와
잠이 안와서(말똥말똥... -
588 하네주 (aHYLmMkRys) 2023. 2. 4. 오전 2:01:28>>585 하기로 말했으니 참치일언중천금....... 말한 것은 지킨다 😊 이쪽이야말로 >>483,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귀엽잖아—! 늑대인건가 귀 끝이 물든 허스키인가 고민했지만 뭐든 귀여우니 괜찮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아저씨 만족의 기준 낮아서 제가... 제가 죄송합니다 🥲 응, 언제가 아기 때처럼 방글방글 잘 웃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
>>586 미유키주 안녕, 좋은 밤이야. 귀여워해줘서 고마워—! 하네가 들으면 기절할 기세로 부정하겠지만........ 나도 하네가 엔딩 나기 전에 웃는게 보고 싶으니까 힘내겠다고—! 😉 어라. 그러는 미유키주도 지금 깨어있잖아—!!! -
589 미유키주 (jo.jyY5N8c) 2023. 2. 4. 오전 2:16:11>>588 하네가 웃으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그때까지 얌전히 기다릴게요.
저는.. 어... ◐◐... 여러분을 감시하러 온 감시자라 안 자도 괜찮아요! -
590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전 2:19:48Picrewの「Great job Maker」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1TmvIrTGAO #Picrew #Great_job_Maker
미리 제출도 받나욥????
>>586 미유키주 안녕~ 미유키가 부엉이님이라서 그런지 새벽에 보면 미유키주도 더 반가운 느낌이야!!
앗... 그건... 아앗........ .. 무지개 반사 아 아니 으아악(양심 찔려서 기절!)
>>588 아아 이 참치 너무 멋있다....😲
무슨 동물귀...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갯과동물일 거라고 생각해~ 대충 모양이 예뻐서 붙인 거지만 의도한 건 늑대귀니까 틀린 건 아니야!
조큼 까칠하게 굴어도 진심으로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거 아니까 뭘 해도 만족~ 괜찮아~ 귀여운 막내~인 거지!😉 십대 때는 원래 몸도 마음도 하룻밤 사이에 훌쩍 자라 있곤 하니까,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믿어😊 -
591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전 2:21:42
-
592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전 2:28:55새벽이라서 할 수 있는 뻔뻔한 질문이지만~
다들 본인 캐릭터의 테마곡이랄까,, 요즘은 태교곡이라고 하나여?
구상할 때 들었던 음악이 있나요?
잠이 안와서 그걸 들으며 자보려 해여 -
593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전 2:32:46>>590 >>591 (납치
-
594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전 2:35:40>>593 납치해도 몸값을 드릴 수는 없으니 가져가세요
삼시세끼 밥 1.5공기만 먹여준다면 유즈루도 만족할 거예여
미카도 도장꽝찍어주시구,, -
595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전 2:42:11(>>591로 만든 도장 유즈루주 손등에 꽝꽝)
안녕 안녕 잘했어요 잘했어.....유즈루도 넘넘 귀여워여... 짓궂은 표정과 멘트지만 배경에는 하트가 잔뜩! 장난스러운 스마일!이라는 점이 잔망스럽고 깜찍합니당
>>5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교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아마 이 노래였지 싶어!
https://youtu.be/PpDviPkViP8
종족은 음기맨이지만 캐릭터 자체는 쾌남!양기!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 관계로 내가 아는 한에서 건강하고 쾌남스러운 노래를 찾아서 분위기 참고 좀 했지~
커버를 굉장히 건강하고 시원하게 해서 '밤을 조깅하다'라는 드립도 있어😉 -
596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전 2:52:11>>595 우와 쾌활한 이케보다~ 린이 얼굴이랑 딱 맞아서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맡은 역은 이렇지만은 않았던 거 같은데~ 역시 성우란 백의 목소리를 가진 직업이에여 지금은 완전히 린이 목소리네요
일용할 양식 감사합니다 린주 😼 -
597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전 2:55:12
-
598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전 3:02:45>>597 가사 직관적이야~~!! 그리고 제가 한창 듣던 시기에 유행하던 풍이라 쓴웃음이..
이런거 벌써 8년이나 된 거냐구... 😂
캐릭터와 딱 맞는 감동이전에 사춘기의 울림을 끌어올리는 노래입니다... 추억에 젖어버렸어여.... ㅇ<-< -
599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전 3:05:28>>596 앗아 목떡은 아니고!!😲 시트 쓰면서 나도 춤췄을 뿐이야😊 내가 생각하는 목소리는 저것보다 낮은 느낌~이긴 한데 내 뇌피셜도 힘찬 이케보 계열이긴 하지!!
암튼 감상평 고맙다구 유즈루주( ¤̴̶̷̤́ ‧̫̮ ¤̴̶̷̤̀ )
>>597 그 점마저 빡친 고양이같아서 귀엽군요.....
아 아니.... 나 듣고 왔는데 눈물부터 흐른다 아이고 미카야....~!!!!! 지금 이미지와도 꽤 잘 어울리구...옆에 꼭 붙어서 위로해주고 싶어지네🥺
아...니....? 왜 벌써 3시????
나도 이제 자러 가볼게~ 다들 잘자고 나중에 또 보자!!! -
600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전 3:06:42>>599 헉... 이렇게 은근슬쩍 망상하던 유즈루주의 추악한 생각이 드러나버렸군요
이 유사는 접어두자 (돌돌 말아넣기)
린주 잘 자여~! -
601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전 3:09:10>>598 (세월을 통감함
>>599 (눈물 딱아주기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니 다행이다(ㅋㅋ
암튼 잘자 린주 -
602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전 3:10:00나두 슬슬 졸려서 자러간당~ 유즈루주도 넘 늦게까지 깨있지 말구
존밤~ -
603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전 3:11:30미카주도 존밤~입니다~
셔터 닫을게요~ -
604 노아 - 메멘토 모리 (92JaANnpSU) 2023. 2. 4. 오전 10:39:46"흐음..."
확실히 노아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또 비범한 물건이 선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역시나 필멸자가 함부로 손에 넣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아니, 필멸자가 쉽사리 접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영혼을 사용한 물건이라는 게 문제였다. 정확히는 영혼이 내세로 떠나면서 벗어두고 간 잔재사념을 이용한 물건일 테니, 요컨대 말하자면 안 입는 옷을 리폼해 만든 가방 같은 물건일 테고 신의 법도에 저촉되는 물건도 아닐 터이나 이런 것을 사사로이 이용한다는 게 신으로서 자신이 믿어온 어떤 덕목을 어기는 것 같아 찝찝했던 것이다. 백호신이라는 것은 다른 신들이 보기에 이해가 안 될 정도로 고지식한 면모가 하나씩 있는 신이고, 그것은 규성의 호랑이신도 예외가 아니었다.
자신이 고지식한 것인 줄도 모르고, 자네도 참 취미가 독특하구려... 하고 노아는 자신의 앞에 있을 리 없는 마니또를 보며 입 속에 탄식 한 마디를 뇌었다. 이 초는 잘 두었다가, 길한 행사가 있거든 그 날 불을 밝혀 공양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코코로오카시마츠리나 코오리마츠리 즈음이 좋을까. -
605 노아주 (92JaANnpSU) 2023. 2. 4. 오전 10:41:00마니또 반응만 올려두고... 집안일 하러 갈게요 (。□°) 저녁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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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전 11: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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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안즈 - 린 (xWjTrvnk5U) 2023. 2. 4. 오후 12:46:59"뭐야, 그 반응은?"
안즈는 눈을 가늘게 뜨고 린을 노려봤다. 하지만 전혀 무서워 보이진 않는다. 입을 한 번 삐죽거리더니 눈에 힘을 푼다. 그래도 린의 반응이 영 마뜩잖기는 한지, 눈을 데굴 굴려 다른 곳을 본다. 흥, 하고 콧방귀 뀌는 소리 들려오는 것 같기도 하고.
"농담이어도 별로야..."
드물게도 기운 없는 목소리다. 질질 늘어지는 말에서는 늘 배어있던 장난기나 웃음기도 찾기 힘들다. 그러나 눈 한 번 깜박할 사이에 안즈는 평소와 같이 환히 웃는다. 상냥도 해라. 날 안심시켜주려 하는 말이지? 그렇게 조잘거리는 모습에서 아까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고의는 아니지만 실수는 맞다는 이야기?"
하하, 앞으로는 조심 좀 해! 말의 내용은 언뜻 타박하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목소리는 린을 놀리듯 가볍기만 하다.
"오~, 칭찬은 고맙게 받을게?"
보통 이런 말을 들으면 겉으로라도 겸손하게 굴지 않나? 아니라고 부정 좀 하거나 쑥스럽게 웃기라도 하거나. 하지만 안즈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기 힘들다. 당당하다 못해 뻔뻔한 모습으로 생글 웃는다. 그런 모습이 놀랍도록 어울리기는 하다만... 하여간에 안즈는 린의 말에 경쾌하게 대답했다. 그래, 말 나온 김에!
"좋~아."
느긋한 대답이다. 얼렁뚱땅 넘어간 것 같은 호칭 정리지만, 쌍방 모두 만족했으니 아무래도 괜찮을 성싶다.
"아앗! 같이 가, 린 상~!!"
안즈는 린을 따라잡으려 빠르게 달음박질했다. 지금까지 같이 가자고 그렇게 말하더니, 그렇게 쌩 가버리면 어떡해! 몸을 빙글 돌려 당신을 마주 보더니 투덜거린다. 그러면서도 발걸음은 착실히 제 갈 길을 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익숙한 교무실 문이 시야에 잡힌다. -
608 안(즈)주 (xWjTrvnk5U) 2023. 2. 4. 오후 12:47:47왜 갑자기 이렇게 바쁜 것인지...??? 답레가 늦어 죄송합니다 린주...!! 그리고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609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1:30:08갱신이야
좋은 주말~ -
610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1:39:24굿모닝입니다 하핫,,,(지금 일어남)
다들 구몬 잊은 거 아니죠~? 구몬 하시는 김에 진단도 떠맥여주세여 🥺 -
611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1:45:18유즈루주 모닝
진단진단... -
612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2:14:45미카:
185 지적을 받았을 때의 반응은?
급격히 소심해진다
겉으로는 그냥 사과하고 넘어가도 속으론 여러번 곱씹겠지
지적받았던거 잘때도 계속 생각한다던가(아싸특
144 생일 선물로 받고싶은 것은?
신형 아이폰? 지금 쓰는건 너무 옛날 기종이래
287 10대 때 감명깊게 읽은 책
그없...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613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3:33:23>>612 아싸특)이 너무 매정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카 역시나 맘이 세심해요... 이런 성정이니까 누나랑 비교당할 때 두배로 속상했겠지,,
아니 근데 미카 책을 읽자?! 영화는 보나여? -
614 리오주 (M/Sqs4nYOc) 2023. 2. 4. 오후 4:10:03갱신이야~ 미야주 막레 잘 받았어~! 이야아아 힐링의 시간이었다굿
어제는 피곤해서 뭐 하나 할 틈도 없이 잠들어버렸네~ -
615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4:14:45리오주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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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리오주 (M/Sqs4nYOc) 2023. 2. 4. 오후 4:15:08유즈루주 안녕이야~ 다들 안녕안녕~~ 주말 잘 보내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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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4:20:22리오주 어서와
>>613 ㅋㅋㅋ 잘 캐치했구만
영화...도 그닥? -
618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5:02:42>>617 영화관에 데려가줘야만 합니다... 아니면 도서관이라도...
근데 거기 냥이 출입 안되잖아여
미카의 독서량은 사회의 책임이네여 -
619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5:10:06"키가 그 정도밖에 안 돼?"
😏 {농구에서 키만 중요하단 건 편견이에여, 그런 건 리바운더나 빅맨에게 맡기고 있으니까 괜찮슴다~)
"자신의 이름에 대한 소감은?"
🙂 {... 코오리야마보다 코리야마가 좋다, 그 정도?)
"좋아하는 친구와 다투게 되면 어떻게 해결해?"
😙 {유들유들하게 넘어가보고~ 안 되면... 글쎄, 그거로 끝인 거 아니겠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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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5:17:27>>618 지금은 인간으로 둔갑하고 있어서 괜찮아...(?
>>619 진단이닷
안되면 그거로 끝이란거... 몬가 안쓰러워(ㅠ -
621 안(즈)주 (xWjTrvnk5U) 2023. 2. 4. 오후 5:28:48"너의 가장 큰 꿈이 뭐야?"
안즈: 음? 잘 모르겠는데... 치리 채널로 커스텀 버튼 받기? 하하, 농담이야! 물론 그러면 좋기는 하겠지만... 일단 지금은 그렇게 확실하게 말할 정도의 큰 꿈은 없는 것 같네.
"과거vs현재vs미래. 가장 중요한 것은?"
안즈: 당연히 현재지! 과거는 지나갔으니까 바꿀 수도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도 않았으니까.
"보이스피싱이 걸려 오면 어떻게 깨닫고 대처해?"
안즈: 바로 끊고 차단하거나, 신고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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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후 5:32:25"정말로 믿는 친구가 있어?"
사야카: 딱히?
"지금 당장 현금 10억을 줄게. 넌 어디에 쓸 거야?"
사야카: 즉시지불불능이면 그런거 묻지마.. 귀찮아..
"네 머리 모양에 정식 명칭을 정한다면?"
사야카: (그냥대충) 울프컷과 샤기컷 비슷한 느낌인데.(굳이 그걸 왜 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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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623 사야카 - 마니또 (Lxp1vflU/o) 2023. 2. 4. 오후 5:36:29마니또의 편지에 약한 당황이 있는건지. 아니면 스스로가 당혹할 만한 말을 써보냈다는 자각이 있었던 건지.
마니또의 말을 듣고는 자기가 너무 심하게 말했다(따지고 보면 선물 어떻게 하지. 같은 말이었잖아)는 자각은 있어서 오늘은 볕이 잘 드는 자리에 놓아둔 분재의 사진을 찍어서 인화한 것을 쪽지 옆에 둡니다.
[어제와는 다른 점이 보이지 않지만]
[매일 같은 구도로 찍은 거]
[처음이랑 마지막 늘어놓고 보면]
[확실히 다를 것]
[손수건도 예쁨...]
티켓을 끼울까말까 고민하지만. 이런 건 나중에 만난다면 주는 게 옳아보이니. 귀찮긴 하지만 벚꽃잎이 그림자에 떨어진 것으로 만든 레진 장식 키링을 둡니다. -
624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5:36:32안즈주 사야카주 어서와
>>621 치리 채널 구독 누르러 간다...
>>622 ㄹㅇㅋㅋ 안줄거면 묻지 말라고!! -
625 안(즈)주 (xWjTrvnk5U) 2023. 2. 4. 오후 5:39:00미카주, 사야카주 안녕하세요~!!!
>>624 그런 당신을 안즈가 좋아합니다 -
626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5:39:39>>620 아무래도 친구가 많았고 많고 많을 예정이라~ 사람을 특별히 아쉬워하는 타입은 아니니까여
나름 자기 잘못이면 퀵사과도 박고 별 거 아니면 웃는 얼굴로 무마하려하지만 거절당하면 "아 그러셔~" 하고 딴 친구 잡고 노는 스타일
쓰고보니 최악이다(웃음)
안즈주 사야카주 어서와여~
진단이다 진단~ 진단 한 번 보고 백미 한 번 먹고 할 수 있겠어여
오늘 저녁은 만찬이네요 -
627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후 5:45:19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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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유키주 (T56hHpzWrg) 2023. 2. 4. 오후 5:54:23바쁜 한 주를 보냈더니 오랜만에 와보네요 :D
다들 반갑고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십셔! -
629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5:56:05유키주 오랜만이에여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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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6:01:34유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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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후 6:04:45어서오세오 유키주.
졸리네요... -
632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6:08:13조용하당
주말이라서 일상 열심히 구하려고 했는데 다들 쉬느라 바쁜가보이 -
633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후 6:12:28일상.. 구하긴 해야하는데 흐늘흐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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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연두색 사탕은 사과 맛인 것 같아요. (q8LaYpMVSk) 2023. 2. 4. 오후 6:16:29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이번에도 마니또 선물을 받았어요. 색이 파랗게 예쁜 깡통을 열어보니 무지개처럼 알록달록한 사탕이 들어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색깔이 들어 있어서, 제일 좋아하는 색이 눈에 띄기에 연두색 사탕을 입에 넣었습니다. 사탕이 입 안에서 굴러다닙니다. 한쪽에 몰아넣으면 볼이 볼록해져요. 메시지를 읽어내려가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즐거움을 느껴도 되도록’ 이라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언니랑 오빠들은 제가 과자를 숨기는 걸 보아서 과자를 달라고 말하진 않았을 거고, 거기다 제가 방문 밖으로 쫓아버리기도 했고 그랬으니 역시 조금 신경쓰입니다. 다음 번에 오면 같이 사탕을 나눠먹어야겠어요. 사탕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펜을 듭니다. 답장을 쓸 차례에요.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에게.
안녕하세요, 마니또 선물을 받은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벌써 두번째에요.
어린 아이가 아니니까 양치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해하지 않아요.
사탕을 다 먹을 때까지 한동안 깡통을 들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사탕을 나눠주려고 들고 다니기로 마음 먹은 거지만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요. 엄마와 언니에게는 보라색 사탕이고, 오빠들에게는 분홍색 사탕입니다. 아빠는 노랑색 사탕, 아저씨에게는 파랑색 사탕을 주고 싶어요. 잇쨩에게는 흰색 사탕입니다. 주고 싶은 색깔을 상상하는 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사탕을 나눠줄 수 있을만큼 사이좋은 친구가 생긴다면 학교에서도 나눠줄 수 있을텐데... 힘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를 마주치게 되면 사탕을 나눠주고 싶어요.
무슨 색이랑 무슨 맛을 좋아하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주고 싶은 색은 연두색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라서, 연두색 사탕을 주면서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여쭤보겠습니다.
같은 색이라면 공통점이 있는 우연을 반가워할 수 있습니다.
다른 색이라면 다른 색 사탕을 다음 번에 마주쳤을 때 줄 수 있을 거에요.
그때까지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고 있겠습니다.’
편지도 두 번 적으니 조금 말솜씨가 느는 것 같습니다. 사탕은 아직 입에서 굴러다니고 있고, 편지는 이번에도 작은 봉투에 넣고서 클로버 스티커로 봉했어요. 전할 용기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 저번 마니또 반응을 이제라도 올려.... 서브웨이씨 늦었지만 고마워—!!! 🥹 -
635 하네주 (q8LaYpMVSk) 2023. 2. 4. 오후 6:17:01갱신이야. 다들 좋은 저녁, 하지만 정주행하러 윗쪽에 좀 다녀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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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6:24:12하네주 어서오고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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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네주 (q8LaYpMVSk) 2023. 2. 4. 오후 6:26:07린.... 미카...... 유즈루..... 도장확인완료. 그렇구나, 일단 뭘하든 망치기마나 하면 셋의 도장을 한번에 얻을 수 있는거지? 😋 BAD랑 좀 더 노력하잔 도장이니까—!!!
>>612 미카.... 자려고 누웠는데 잠 안 오면 초딩때 흑역사 떠올릴 것 같아졌다.... 😊 신형 아이폰? 당장쿠팡로켓배송으로주문하고올게, 기다려—!!!
>>619 유즈루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니 키가.... 얼마나 큰거야? 아니면 그냥 말랑강아지에게 시비를 거는건가? 🧐🔥
>>621 일단 치리채널 구독좋아요수 올리러가볼게, 안즈가 하고 싶은게 뭔지 일단 다 이뤄주고 보자고 😊 지금을 열심히 사는 안즈가 너무 빛나서 녹다..... 🫠
>>622 사야카 친구 249852명 만들어주기 프로젝트..... 돈... 정말 10억을 준다면 어디 쓰려나 궁금하다. 정말 10억을 똿! 하고 준다면! 😉 -
638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후 6:36:58다들 안녕하세요.
진짜 10억을 즉시지급한다면 빌딩 위에서 한 2억정도 돈비를 내려보고 싶을것 같은 느낌 있어요.
나머지는 그냥 대충 아무거나 집히는 대로 사려 할지도..? -
639 하네주 (q8LaYpMVSk) 2023. 2. 4. 오후 6:39:592억....정도의.... 돈비.........?? 사야카 머니건 사주고 싶다, 부루마블할 때 돈 뿌리면서 놀면 귀엽겠다 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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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후 6:41:07머니건 무표정하게 쏘는 거 뭔가 멋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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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리오주 (M/Sqs4nYOc) 2023. 2. 4. 오후 7:37:59열심히 쉬고있어.. 정말 이렇게 쉬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쉬고있다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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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RK2mb.OzoU (BtWpUwbAVM) 2023. 2. 4. 오후 7:46:19(스키 끝나고 밥 먹는중)
오는 것은 내일 밤에 본격적으로 올게요! 다들 남은 하루도 잘 보내요! -
643 리오주 (M/Sqs4nYOc) 2023. 2. 4. 오후 7:46:36캡틴 어서오라굿~ 다치지 않게 잘 놀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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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후 7:48:56열정적인 쉼.
다녀오세요 캡틴 -
645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7:52:50(일단 일상팻말 꽂기)
캡틴 내일보자 -
646 린 - 안즈 (C8TlVfybHs) 2023. 2. 4. 오후 7:55:40"으응, 내가 좀 웃음이 많아서."
변명으로 치기에도 너무 빈약한 소리지 않나. 하지만 뭐 어때. 웃음 많은 거 사실이기도 하고 어차피 이런 말도 다 장난인데 말이다. 그래도 눈치 보는 시늉은 하려는지 슬쩍 상체 조금 기울고서는 "마음 상했어?"라고 묻는다. 그러다 눈이 마주친다면 보란듯이 씨익 웃고 말 것이다.
놀라 봤자 처음처럼 빽 소리 지르는 정도 반응이 돌아오지 않을까 했는데, 안즈가 갑자기 기운을 잃고 시들시들해지니 린도 잠시 어리둥절해졌다. 하지만 곧바로 제 행동에서 좋은 의미를 찾아서 조잘거리는 모습에 전심전력으로 유치하게 굴던 그는 어쩐지 할 말이 없어졌다. 나 원, 이렇게 밝고 긍정적인 사람은 그와 같은 족속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면이 있다. 조심 좀 하란 장난스런 타박에 그가 어깨를 으쓱했다.
"그래도 몇 번 해 봤다고 경험이 생긴 것 같단 말이지. 봐, 저것도 아직 멀쩡하잖아."
'아직'이라는 말은 즉 안즈가 오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저질렀을지도 모른다는 뜻 아닌가? 이쪽도 단 한 치도 찔리는 구석 없다는 듯 팔짱 끼고 선 그 풍모 의기양양하고 당당하다. 끼리끼리 잘 맞아서 다행이랄지…….
"난 뭐든지 먼저 가야 기분이 좋더라. 분발하시죠, 안즈 선배님!"
방금까지는 대신 해달라고까지 했던 자진신고 하는 게 뭐 그리 좋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말은 그렇게 해도 정말 저 혼자 가버리면 의미가 없으니 결국 속도를 맞춰 걸어가게 되었지만서도.
머지 않아 도착한 교무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화로웠다. 아,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있다. 어제 문고리 부숴먹었다는 말이 사실인지 문고리가 덜렁 떨어져서 제대로 닫지 못한 문이 손가락 반 뼘 정도로 열려 있었다. 아직 수리하지는 못한 모양이다. 린은 그 문을 천천히 열며 틈새로 머리만 빼꼼 내밀어 안쪽 눈치를 살폈다. 조용히 탐색만 하려고 했건만 해먹은 게 문고리 부분만이 아니었는지 문을 건드리자 삐걱 소리가 커다랗게 울려 버렸다.
쳇, 글렀군. 곧바로 벌컥 떠들썩하게 열고 들어간 린이 씩씩하게 외쳤다.
"자진 납세 하러 왔습니다~"
반응속도가 빠른 선생 몇 명이 그 얼굴 확인하자마자 이마를 짚으며 난감한 표정이 된 것은 분명 착각이 아니리라. -
647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후 7:58:49머니건과 돈 뿌리기는 로망이지...!!!! >:3
캡틴은 마저 잘 쉬다 와~
>>645 (어제 돌린 관계로 손은 안 들고 미카주 쓰다듬기) -
648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8:06:12>>647 (하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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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후 8:08:38>>648 미카주 아이 예쁘다 아이 예뻐~~~!!!! 한 번만 봐주자 미카주~~!!!!(*ˊૢᵕ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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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8:14:35>>649 (꼬리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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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후 8:21:24>>6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카는 미카주를 닮은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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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후 8:24:34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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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8:35:08>>645 마침 일상을 구해보려했는데~ 돌려본 사람이라도 괜찮다면 해보시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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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8:37:09>>653 난 괜차나~
상황은 어뜨케 할까 -
655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8:44:19>>654 미카가 담배필 자리를 찾다가 유즈루가 여자애 고백을 거절하는 장면을,, 보게된다던지(저도 짜증나는 장면이라곤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이 있다면 전적으로 맞추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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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8:49:54>>655 ㅋㅋㅋㅋㅋ재밌을거 같은데 낙찰(땅땅
선레는? -
657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8:51:00>>656 이번엔 이쪽에서 풀코스로 모십니다~ 기다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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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8:52:17>>657 느긋하게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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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후 8:57:59(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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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유즈루 - 미카 (or9JOwlWnY) 2023. 2. 4. 오후 9:05:34"코리야마, 누가 찾는데?"
체육관 문 방향을 보면, 수수한 여자아이가 서있다. 아, 어디서 본 듯도 한데,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누구지. 찾아올 정도로 친한 사람이었나? 긴가민가 하면서도 일단 통통 튀는 걸음으로 가본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 작다. 여자애들이란 신기하지.
"으음~ 미안. 나 농구부 활동중이라~ 복잡한 용건이면 같이 하교하면서 이야기해보는 건 어때? 간단한 거면 여기서 얘기해도 되구."
"아, 그, 그러면...! 기다릴게요."
아~ 또 일을 저질러버리셨군요 코리야마 유즈루씨. 이 죄 많은 남자...☆ 오늘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나... 좀..ㅋㅋ
✨멋있다?✨
ㅇㅈㄹ로 즐겁게 훈련을 마친 유즈루는 가방을 빙글빙글 돌리며 체육관을 나섰다. 다행이도 오늘은 청소 당번도 아녔고 말야. 이었더래도 튀었을 테지만.
어느새 시각은 오후 6시, 봄철의 짧은 해가 지기 시작하는 무렵이다. 저...! 라며 성급히 구는 소녀의 말을 끊는다. 우리 좀 걸을까? 따위의 짧은 말로.
저벅, 저벅, 어느새 교문을 나서고,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고, 상점가까지 말없이 어슬렁거리며 걷는다. 그리고 유즈루가 먼저 입을 뗀다.
"그래, 사귀자."
네!? 당황하는 소녀에게, "아까 웅얼거렸잖아? 좋아한다고." 라며 태연하게 말하면 정말요? 하는 말이 나온다.
"당연히 거짓말이지~ 유이쨩 보기보다...ㅋㅋㅋㅋㅋ 순진하구나? 왜 그래, 좋아할 리가 없잖아. 그치~?"
...네. 풀죽은 대답. 그리고 이별은 짧았다. 사실 성가셔서 싫어하거든, 이런 거. 악명이 쌓이지 않게 하되 거절은 확실해야 하고... 피어싱 빠진 자리를 긁적거리던 유즈루는, 골목길 자판기로 다가가 주머니의 동전을 마구잡이로 꺼낸다. -
661 사에 - 리오 (I4OK1yCcuI) 2023. 2. 4. 오후 9:14:45팔로우를 수락하며 훑은 리오의 피드는 그저 제 또래다운 사진들로 꾸며져있다. 어느 날의 ootd, 간직하고 싶은 기억과 일상적인 장면들······. 그런 무던함이 상황과 대조되어 현재를 비현실로 만든다. 미야나기는 마주쳐오는 흐린 눈동자를 저도 모르게 휙 피해버렸다.
“왜 리오는 친구가 생기자마자 멀어질 것부터 걱정하는 건지 모르겠어.”
리오는 농담이 아니라는 말을 강조하듯 세 번씩이나 거듭했다. 물론 그녀 또한 불안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었다. 어떤 형식의 인연이든 이별은 언제나 두렵다. 차마 끈을 놓기 버거워 외면해버린 적도 수없다. 이 상황이 극단적이지만 않았다면 백 번이고 공감했을 테지만, 여기서 ‘그건 그래’라고 대답해버리면 멘헤라가 두 명이 되어버린다! 멘헤라 과포화 상태에 이르러버려. 나, 그냥 리오랑 평범하게 친구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왜 먼 훗날의 헤어짐까지 대비해야 하는 거지. 젠장! 아, 타지에서 친구 한 명 사귀기 정말 힘들다~. 조상님 책임져! 이럴 줄 알았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독일로 도망갈걸······. 물론 지금의 대화는 충분히 부담스럽고 좀 놀랐지만, 그래도 불쾌한 건 아니었다. 단지 어떻게 해야 그녀를 안심시킬 수 있을지 고민될 뿐이다.
“다른 사람들이 리오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지도 못 해. 들어도 관심 없고. 확실한 건 적어도 지금은 리오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 거리 두려고 하지 않았어.“
식은땀으로 젖어 제 손이 차갑게 식어있었기 때문일까, 맞잡아온 손에서 전해지는 열기가 뜨겁다. 미야나기는 조금 고민하다가, 이내 리오의 손을 조심스럽게 쓰다듬듯 엄지로 훑는다.
“리오가 말했듯이 친구가 죽는 거 싫어. 당연하지. 친구잖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리오가 죽는 게 싫고, 리오랑 멀어지려고 하지도 않아······.“
//헐 진짜 너무 늦어서 미안해 리오주!!! ༼;´༎ຶ ༎ຶ༽ 연휴 이후로 밀린 일들 은근슬쩍 회피하다가 한 번에 업보빔 맞고 수습하다 왔어 😱 캡틴한테만 말해놓고 생각해보니까 리오주한테 말 안 한 거 있지 ⸝⸝o̴̶̷᷄ o̴̶̷̥᷅⸝⸝ 다시 한 번 진짜 미안하고!!! 흐름 끊겨서 내키지 않으면 여기서 끊어도 됩니닷…!!! 참 아인슈패너 님도 선물 짱 고마워요 전부 확인 완료입니다 감동 받아버렸어 ㅠ0ㅠ~~~~ -
662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9:19:40사에주 어서오세여
바쁘셨던 모양입니다... 이젠 푹 쉬시구 재충전하기예여 -
663 미카 - 유즈루 (UhrwFpXvMQ) 2023. 2. 4. 오후 9:35:43저녁 때가 되도록 학교 뒷마당에서 낮잠을 자버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노을이 지고 있었고
미카가 졸린 눈을 비비며 누운 자리에서 일어난다
오늘도 이렇게 의미없는 하루를 보내버렸다
집에 가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미카는 천천히 교문을 나선다
왠일로 군말 없이 귀가길을 가나 싶다가도
상점가가 나오자 잠깐 발걸음을 멈춘다
그러더니 주변 눈치 보며 인적 드문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역시 불량하게 쪼그려앉은 미카의 주머니에서
담배갑이 튀어나온다
저번에 교무실에서 슬쩍해온 게 아직 남아있어서리
치익, 라이터에 불을 켜는데
골목 너머에서 말소리가 들려온다
제 또래의 남녀가 얘기하는 모양인데
남자 쪽은 어쩐지 들어본 목소리다
누구였더라?
어쩌다 보니 엿듣게 된 대화의 내용은 상당히 터무니없었다
사귀자고 대답해놓고 거짓말이라니...
곧 목소리의 주인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제서야 미카는 떠올릴 수 있었다
저번에 페브리즈 뿌려진 후배
그렇지만 부러 아는 척은 하지 않는다
그저 불 붙인 담배를 물고 연기를 내뱉을 뿐
담배연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
664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9:36:44사에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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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유즈루 - 미카 (or9JOwlWnY) 2023. 2. 4. 오후 9:44:33또 엄청 요란한 담배냄새. 유즈루는 반사적으로 콜록거리며 잠시 뒷걸음질친다. 하기야, 뒷골목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곤 하지만. 유즈루는 점심시간 때와는 다르게 담배냄새를 좀 꺼리는 듯 했다. 좀 뾰로통한 눈으로 냄새의 근원지를 찾으면, 나왔다, 빨간 머리 고양이.
"또 선배예여? 징하게도 피우시네. 그러다 뼈 삭아여~"
져지를 벗어 한쪽 팔에 접어들고는, 한숨 크게 들이쉬고 내쉰다. 그리고 뽑는 건 콜라 두 캔. 유즈루는 그걸 들고는 잠시 빨간 선배를 바라보다가 제안한다.
"담배 끄면 안 돼여? 콜라 줄 테니깐."
던져줄 수도 있지만 콜라는 그러면 터지니까. 유즈루는 담배냄새를 피해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굳이 뒷골목 끝자락에 걸쳐있었다. 아까의 실연(?) 때문일까, 조금 말 붙일 사람이 필요해 보이기도 했다.
그 대상이 순수한 마음씨의 소년이라는 건 좀 맘에 안 들지만, (오늘은 어쩐지 세상의 때가 묻은 연상의 누나와 커피를 마시고 가고 싶었어...) 일단 구면이고, 아까의 일도 봤을 테고, 저 선배는 의외로 밀어붙이면 또 오냐오냐 해주는 타입이라는 생각에. -
666 우루하 쿄스케 - 째깍 째깍 (LPw7gQHCCA) 2023. 2. 4. 오후 10:03:25사실 이번에 받은 선물은 째깍대는 소리가 나는 물건은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계라고 하면 째깍대는 초침 소리를 연상하기 마련이었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이 작은 탁상시계를 침대 옆에 둔다. 협탁을 과연 언제 쓰나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쓰는군.
알람을 아침 등교 시간 이전으로 잘 맞추어 두고, 침대에 누워 상념에 잠긴다.
이전까지만 해도 정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 뭔가... 기묘한 일이 잦아진듯 하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자주 꾸는 악몽은 내게 피로를 더했고, 당연하게도 안그래도 고통스러운 아침이... 훨씬 더 고통스러워지고 말았다.
이전까지는 으악, 아침이다. 짜증난다. 그 정도였지만, 요새는 할머니께서 날 깨우지 않으면 일어나기가 힘들다.
어쩌면, 저 너머의 세계를 너무 들쑤시고 다닌 탓에 노한 유령의 소행인가?
"에이.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어."
탁상시계의 위쪽을 톡톡 두드리고선, 자리에 눕는다.
내일 아침을 잘 부탁한다. 작은 친구. -
667 미카 - 유즈루 (UhrwFpXvMQ) 2023. 2. 4. 오후 10:03:45잠자코 있으려고 했던 미카지만
어김없이 페브리즈 후배가 말을 걸어온다
냄새가 워낙 독해서 알아차리기도 어렵지 않았겠지만
"그래, 빨리 죽으려고 그런다."
농담처럼 대꾸하는 말이지만
반쯤은 진심일지도 모른다
연초를 뻑뻑 피워대던 미카는 이어지는 후배의 말에 멈칫한다
"...아까운데..."
아쉬워하는 눈치
겨우 손에 넣은 물건이니만큼 한 개비 한 개비가 귀중하다
그렇게 투덜대면서도 미카는 순순히 담배를 비벼 끈다
저 후배의 심기가 영 불편해 보였으니까
"됐어?" -
668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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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10:06:40쿄스케주 토아주 어서와 현생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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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쿄스케주 (LPw7gQHCCA) 2023. 2. 4. 오후 10:09:12다들 반갑습니다!
으억, 요즘들어 왜이리 소홀해지는지... 좀더 분발해야... -
671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후 10:12:22다들 어서오세요. 현생..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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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0:12:35미카주도 쿄스케주도 좋은 밤이야~🤗🤗
그러게... 더 분발해야 하는데...
분명 시트 낼 때만 해도 마니또도 매일 주고 일상도 매일 돌리고 페어도 매일 핑퐁하고 그래야지! 했는데,
역시 중성마녀님이 옳았어...
세상은 맘대로 되는게 아니야...
이벤트력 최대치로!! 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최소 달성이 고작인듯...😰😭😭 -
673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0:14:49사야카주도 안녕~🤗 사야카주도 항상 무리하지 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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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유즈루 - 미카 (or9JOwlWnY) 2023. 2. 4. 오후 10:15:40"아, 그런 건 또 구해다 주면 되잖아여. 쫌스럽구로."
담배연기를 손으로 훅훅, 치워가며 가까이 간 유즈루는 콜라를 내민다. 선배의 머리색과 똑같은 빨간색. 원래 콜라를 잘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그 빨간색이 인상적이었는지 오늘은 콜라를 뽑아버렸네.
"밥이나 같이 먹을까여? 보아하니 빈속에 담배피우던 거 같은데, 콜라로 어떻게 될 건 아닐 거 같고... 저도 덕분에 옷에 담배냄새가 배서 좀 빼고 가야 할 거 같아여."
심하려나... 혼잣말 하며, 목깃을 킁킁대다 푹 한숨 쉰다. 혼나겠지 분명... 결백한데도. 안 믿어주겠지.
아까 그 여자애랑 있을 때 이 담배냄새가 있었으면 좀 편리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닌가, PTA에 이르려나. 내가 잘 거절한 게 맞나...
"제가 살테니까여. 사이제도 괜찮고, 좀 비싼 곳도 괜찮아여. 그래도 싫다면 어쩔 순 없지만~ 어쩌겠슴까?"
한 손으로 콜라를 까고 마시면서 대답을 기다렸다. 뭐, 기껏 잡은 사람이 싫다고 하면 그냥 공원이나 런닝하고 가야겠지, 같은 딴 생각을 하면서. -
675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10:17:10>>666 아라라기 쿄스케같군요
아직 흡혈귀는 아니지만(되기도 힘들겠지만)
>>672 아직 이벤 많이 남아있으니까여~ 지금은 일이 마무리 되었으니 푹 쉬기예여
진단으로 리프레시는 어떠신지,, -
676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0:28:05>>675 놀랍게도 오늘치 일만 끝났을 뿐, 내일은 또 다음거 견적 내주고 스케치 줄테니 피드백 해주고 기다려달라 해야 해...😭
외부 언급은 너무 안하는게 좋으니 이쯤 말하지만 ㅖ... 잡담 플로우도 못따라가고 있어서 슬퍼서 그럼...
그래도 이시간즈음엔 어느정도 여유는 있으니 마니또 반응도 해야지~🤗 -
677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0: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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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미카 - 유즈루 (UhrwFpXvMQ) 2023. 2. 4. 오후 10:34:47미카는 한숨을 내쉬면서도 잠자코 콜라를 받아든다
당장 마실 건 아니니 일단 가방에 쑤셔넣고
밥이나 먹자는 말에 잠깐 고민하는 듯 하다가
"맘대로 해."
그리 말한다
거진 긍정의 뜻으로 봐도 되는 대답이다
슬슬 배가 고픈 때니까 호의를 마다할 필요는 없겠지
"싼 거든 비싼 거든."
미카가 쪼그렸던 자세를 일으키며
뒤이어 덧붙인다
그리고 얼마간 뜸을 들이다 입을 여는데
"...여자애들 고백 많이 받나봐?"
먼저 화제를 꺼내는 걸 보면
방금 그 상황이 퍽이나 궁금했던 모양이다 -
679 쿄스케주 (LPw7gQHCCA) 2023. 2. 4. 오후 10:35:44귀여워어어ㅓ어어어ㅓ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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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10:36:03>>677 오오... 아름다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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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린 (C8TlVfybHs) 2023. 2. 4. 오후 10:37:16고급 양갱과 오마모리, 닌자가 나타났다 세트와 담요, 직접 만든 펠트 인형……. 누구인지 모를 익명의 비밀 친구는 꽤나 정성스러운 편지와 선물을 매일같이 보내 주고 있었다. 그저 선물 받고는 와, 선물! …이라는 감상이 전부였던 그는, 최근 주변의 몇몇 학생들이 마니또에게 마주 편지를 쓰며 이야기 주고 받는다는 소식에 뒤늦게서야 깨달음을 얻었다. 젠장, 그런 방법도 있었구나! 하기야 아직 정체가 안 밝혀졌다 해도 편지를 나누면 밀담하는 기분도 들 테니 서로 더 특별한 느낌이겠지.
이런 일에 뒤처질 수는 없었기에 그는 괜히 소매 걷으면서 의욕에 불 좀 지펴보려 했으나…… 오래지 않아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종이를 앞에 두고 생각하자니 새삼스러운 깨달음이 하나 더. 아직은 생판 모를 상대에게 받은 만큼 정성스럽고 멋들어진 감사 인사를 돌려주기엔, 그가 썩 감각적이지 못해서 말이다. 결국 펜으로 뒷머리나 긁적거리다 격의 없는 구절로 첫 획을 떼었다.
「선물들은 잘 받았어. 양갱은 벌써 다 먹었는데 맛있더라. 나머지도 잘 쓰고 있고. 고맙고, 매일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다는 말 정도밖에 못 쓰겠네.
그래서 물어보는 건데, 넌 노력에 요행이 조금도 섞여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몸이 아파서 힘들었던 적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일이 꼬여버린 적 있어?
갑자기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늦게라도 널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줘. 이걸 왜 물어봤는지는…… 아마 나중에, 직접 만날 때에 알게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그때까지, 앞으로도 잘 부탁해.」
좀 더 뜻깊고 의미가 분명한 내용이 쓰였더라면 좋겠지만, 영 돼먹지 못한 신이라 어쩔 수 없다. 그는 영문 모를 소리만 길게 쓰인 종이를 가지런히 접어 늘 선물이 놓이던 자리 한켠에 붙여 두었다. 답장 확실히 해 달라는 첨언도 잊지 않고 쭈욱 기지개 켜더니, 금세 우당탕 딴짓이나 하러 어디론가 뛰어나간다. 또 어디선가 선생님의 고함이 들려오며 편지나 마니또 생각은 그새 쓸려가 버렸다……. -
682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후 10:39:35나는 시간은 있었는데 얘가 반응을 성실하게 해줄 녀석이 아니라... 잠시 캐해랑 싸우고 이제야 밀린 반?응?을 써 봤어... 응응 오마모리씨 언제나 고맙고 소중해...( ¤̴̶̷̤́ ‧̫̮ ¤̴̶̷̤̀ )
다들 오늘도 안녕~
>>677 무녀님!!!!!!!!!!
무녀님을 신으로 모셔도 됩니까!!!!!!!!!!!! -
683 유즈루 - 미카 (or9JOwlWnY) 2023. 2. 4. 오후 10:43:52역시 봤 구 나...
눈을 질끈 한 번 감고는, 한숨을 푹 쉬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이긴 하지. 객관적으로 얼굴 괜찮고(아니, 사실 잘생겼다고 생각해.) 키 크고 성격 좋으니까. 게다가 약간의 날티까지, 이거 완전히 MSG거든요. 같은 자만은 차마 입으로 내지 않았다.
"뭐, 그렇죠. 방금... 누구였더라, 하여튼 그 애는 전혀 취향이 아니었어여. 전 저를 과감하게 차줄 수 있거나 바람맞히는 타입이 좋거든요. 빨리 끝나잖아여, 평판도 안 상하고 말이져♪"
뒷골목을 빠져나온 유즈루는 한 번 뒤를 쳐다본다. 뒤돌아보면 선배가 졸졸 따라나와 있다. 약간 되는대로 준 과자 더 먹고 싶어서 따라나온, 세상물정 모르는 고양이같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이것도 나름 팩트 기반이지, 저 눈매를 좀 봐, 나랑은 아예 궤가 다르거든요. 나름 수요는 있게 생겼는데...
"선배님은요? 여자애들한테 인기 있어요? 그렇게 생기기야 했는데~ 제가 여자라면은, 고백까지는 쫌 무서워서 무리랄까. 역시 인기 없죠? 없지? ㅋㅋㅋㅋㅋㅋ 좀 웃고 살아요, 장밋빛 사랑이 굴러들어와도 못 잡겠슴다, 지금으로선."
아, 밥집은 저기 어때여? 하며 가리킨 곳은, 1층의 야트막한 가게. 천장이 낮고 공간이 협소해 유즈루같은 운동부는 단체회식을 꿈도 못 꾸는 그런 곳. 주된 음식은 경양식으로 보였다. -
684 유즈루주 (or9JOwlWnY) 2023. 2. 4. 오후 10:45:35>>677 토아가 여동생으로 보입니다 후라이팬과 국자로 깡깡 소리를 내서 저를 깨워줄 것만 같습니다
그녀가 여동생으로 보여서 곤란합니다
코리야마 토아? 이나바 유즈루? 이거 맞져? -
685 린주 (C8TlVfybHs) 2023. 2. 4. 오후 10:48:16>>684 저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오너 개명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 이름은 이나바 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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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0:48:48>>679 쿄스케의 사실 출중한 인싸력이 더 귀여워!!!!!💪🤭
>>680 미카는 아름답고 멋진 남자인걸! 갈!😬
>>682 그거 신성모독이라구 ㅋㅋㅋㅋ🤣🤣
신이 무녀를 할순 있어도 무녀는 신이 될수 없어...!
그래도 나름대로 반응해주는 린이 너무 귀엽다...
맛있다 이 스레...🍿 -
687 사야카주 (Lxp1vflU/o) 2023. 2. 4. 오후 10:52:26다들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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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미카 - 유즈루 (UhrwFpXvMQ) 2023. 2. 4. 오후 11:10:49역시, 그럴 줄 알았다
고백 한두 번 들어본 태도가 아니다 싶었다
주변의 사랑과 관심에 익숙한 아이라
왜 괜히 심술이 나는 걸까?
아무튼간에 미카는 제 감정을 꾹꾹 쑤셔넣으며
후배를 쪼르르 따라간다
"있을 거처럼 생겼냐?"
그는 어김없이 이쪽에도 같은 질문을 해온다
뭐 당연한 걸 묻느냐는 듯 답하지만
그러나 뒤이은 누구 놀리는 듯한 발언에 또 한숨 한 번
"그런 거 필요없어."
듣다 못한 미카가 무신경하게 내뱉는다
인기도, 사랑도
하지만 아예 원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지
솔직하지 못한 말이라서 저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짓씹는다
뭐... 아무튼 끼니를 해결할 만한 식당이 곧 나타난다
조금 허름해보이는 경양식집이다
"가자."
고민할 것도 없이 즉답이다
음식은 뭐든 먹을 수 있으면 가리지 않으니까
소식만 하는 게 문제지만 -
689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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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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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1:13:03>>687
그리고 사야카도 아름답다.
사야카주 또한 그러하다.🤭 -
692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1:15:48>>690 어느정도 친밀감 있으면 진짜 저러지 않을까...🤔
얘 사실 연애감각이 없어서 연애 안하는게 아니라 자기 성깔 아니까 일부러 철벽치는 거임... 리얼... -
693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11:18:59>>692 역시 수컷의 뺨을 초당 5대 때리는 토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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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11: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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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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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1:26:20>>694 차마 저 존안에 초당 5회로 뺨을 때리는 죄를 지을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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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리오주 (M/Sqs4nYOc) 2023. 2. 4. 오후 11:31:41내일.. 내일은 꼭 일상 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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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유즈루 - 미카 (or9JOwlWnY) 2023. 2. 4. 오후 11:32:28
"필요없대도여~ 고백받으면 기분 좀 좋지 않나여? 아, 나 오늘도 한 건 해버렸구나. 일 쳤군, 코리야마 유즈루... 후훗. 그런 기분이랄까. 선배도 받아보면 이해할걸여."
어우, 저 흘겨보는 눈은 왜 오늘따라 아픈 거지. 눈에 칼이라도 박아넣은 것 같은 말에 살살 눈치를 보다가 조용히 입이나 닫는다.
역시 선배는... 모쏠? 고백 못 받아본 걸까? 저 얼굴로? 으음... 중학생 때는 좀 받아보지 않았을까? 그때는 개나소나 서로 사귀는...
"아얏."
천장낮은 문턱에 이마를 한 번 부딪히곤 고개를 숙여 들어간다. 포근한 냄새와 작고 아담하지만 십년은 우습게 운영해온 고즈넉한 로컬맛집의 냄새가 난다.
"선배는 머 시킬래여? 저는 오므라이스랑~ 머 있져? 나폴리탄, 마카로니인 녀석으로. 그리고 칼피스 소다 하나, 이렇게 시키려는데."
적당한 경양식집, 자르면 주욱 퍼지는 오므라이스나 파스타, 함바그와 돈카츠 등 익숙한 메뉴들이 많다. -
699 토아주 (YfTxfx2M7w) 2023. 2. 4. 오후 11:33:07리오주도 꽤 바쁜가보네...! 나도 마니또반응 조금 끄적이는게 다일거 같긴 한데...😭
고생 많았어! 발도장 찍어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
700 리오주 (M/Sqs4nYOc) 2023. 2. 4. 오후 11:43:34조금 바쁘네~~ 주말이라 이것저것 밀린 일들이 좀 있어서 신경 쓸 일이 좀 있다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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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미카 - 유즈루 (UhrwFpXvMQ) 2023. 2. 4. 오후 11:55:27우습게 머리를 부딪히는 후배를 지나쳐
미카는 아무 문제 없이 가게 안으로 들어선다
그러고선 먼저 구석진 자리로 가서
털썩 주저앉는다
옷깃에서 미약한 담배냄새가 풍긴다
식탁 다리에 발을 걸치고 또 딴짓 하려는지
스마트폰을 꺼낸다
뭐 먹을 거냐고 묻자 미카는 잠시 메뉴판을 바라보다가
익숙한 메뉴를 고른다
"로스카츠로."
그런데 주문이 지나치게 간소하다
기껏 와서는 돈가스 한 그릇만 먹을 셈이다
말을 마치고 금세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지는 미카 -
702 미카주 (UhrwFpXvMQ) 2023. 2. 4. 오후 11:56:13다들 현생 화이팅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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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5번째 마니또 공개◆RK2mb.OzoU (L5BnUwN1rE) 2023. 2. 5. 오전 12:02:151.⎛⎝(•‿•)⎠⎞⎛⎝(•‿•)⎠⎞⎛⎝(•‿•)⎠⎞⎛⎝(•‿•)⎠⎞ -> 쿄스케
선물:고양이 모양의 소형 바디필로우. 말랑폭신하다.
A____A
|・ㅅ・| 기
|っ c| 이
| | 이
| | 이
| | 이
| | 일
| | 쭉
U ̄ ̄U
2.레이니어 체리 -> 이노리
선물:나비 모양 장식이 달린 녹색 풍령(風鈴)
https://postimg.cc/rR2VWyWz
여름하면 풍령이지? 대문 같은 데에 걸어두면 보기에도 좋고 소리도 맑으니 좋을 거야. 곧 다가오은 여름을 미리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
3.해상 표류어선 -> 미유키
선물:똑딱이 망토담요와 카페 할인권
매일 올려다 보는 하늘은 매일이 다른 하늘이라 아름다워요.
삶에 좋은 일들만 있을 순 없지만 돌아보니 잘 살아온 것 같더라 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요.
당신의 행복을 빌어요.
4.돼지고기 반근 감자 양파 -> 안즈
선물:타투 스티커 3종
https://postimg.cc/jWpY0dry
쉽게 지워지니까
기분 내고 싶을 때
마음껏 붙여도 되니까
5.팝콘 -> 리오
선물 :넙적하고 말랑한 회색 고양이 얼굴 쿠션 (표정이 조금 맹해보인다)
쉬는 시간에 잠을 잘 때라던가,
등에 괴고 있거나 끌어안고 있기 좋아 보여서 샀어요.
학교에서 쓰기에 좋지 않을까 해서요.
물론 집에서 써도 좋겠지만요. 편하게 쓰시길 :)
6.사이트에서 광고를 허용해 주세요😭 -> 치요
선물:https://postimg.cc/HrC7WvrR
슈크림이 가득찬 크림퍼프 쿠키입니다. 시내의 유명한 디저트 가게에서 사온 듯, 고급스런 상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크림은 메이플시럽 맛이라고 합니다. 상자 표면에는 역시 하이쿠가 쓰인 화지가 붙어있습니다.
마그단
음 풍
껏나잎
날
한들들
던
입새
기
며
7.덴스케 -> 료시
선물:과일찹쌀떡 세트
딸기, 청포도, 키위, 파인애플 찹쌀떡 각 2개씩 8개입.
생각해보니 선물이 전부 음식이네요. 좀 더 좋은 선물을 고르는 센스가 나한테도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센스는 없어도 최대한 맛있는 걸로 고른 것들이니 부디, 맛있게 드세요.
8.윌리 -> 무쿠루마 미야
선물:ROYCE' 생초콜릿 한 상자와 초콜릿 포테이토칩
ROYCE' 생초콜릿 한 상자와 초콜릿 포테이토칩
메세지: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보내 봐. 삿포로 특산품인데 주기적으로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있어. 입맛에 맞을까? 가장 좋아하는 건 감자칩인데, 처음엔 조합이 좀 이상하니까 거부감 들어도 웬만하면 다들 맛있다고 하더라. 흠, 근데 이거 냉동 보관이라 좀 불안한데...... 일단 아이스팩도 동봉하지만 빨리 먹는 게 좋겠다. 부드러워서 잘 녹거든.
9.아카사 -> 미후유
선물:펠트 공예 키트 하나. 다 만들어지면 펭귄이 된다
정성껏 만들어서 주려 했는데 일주일만에 완성하려 서둘렀는데 결국 이런 꼴이라서..
(같은 키트라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이상한 덩어리 두 개의 사진)
10.라무네 -> 오구치
선물:키나코봉, 후가시, 센베이를 비롯한 막과자를 한가득 담은 상자
강녕하신지요, 라무네입니다.
변덕스러운 겨울의 잔바람 잦아들고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들뜬 마음에 구멍을 냅니다.
분명 어제 편지에서는 의연해지려 노력하고 있다 했지만, 역시 생각대로 되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곧 아름다운 화우(花雨)는 운하를 가득히 채울 것이고, 시간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가 파릇한 여름이 드리워 매미가 울기 시작하겠지요.
그때면 이 허전함을 잊을 수 있을까요.
역시 봄은 따뜻하지만, 지나버린 한 해의 외로움이 채 가시지 않아 어딘가 춥기도 한 계절인 것 같습니다.
이것 또한 청춘의 아스라한 추억이 되면, 매미가 울 때 저는 울지 않을 수 있겠지요.
추억을 동봉합니다.
막과자는 제 세대의 추억은 아니지만 충분히 그 이름값을 하니까요.
귀하께서도 저를 그런 기억 한구석의 자연스러운 추억으로 남겨주실까, 작은 욕심을 냅니다.
따사로운 추억 속에서, 라무네.
11.오마모리 -> 린
선물:투핀 드롭 피어싱
https://ibb.co/xsTPsmF
벌써 토요일이라니 마니또 시작할 적 설레던 마음은 그대로인데 시간도 참 빠르지요. 감개무량해집니다.
남궁씨는 저의 마니또라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는데 가만보니 남궁씨는 귀도 반짝반짝 화려하지요.
그 사실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시내를 둘러보니 귀걸이가 천지입니다. 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아 보이지 않던 것들이 이제야 눈에 밟히더군요. 마침 생각나 오래 지켜보고 그 중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것을 골라봤답니다.
안목이 좋지 않다 항상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결과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별 수 있겠나요. 남궁씨가 만족하시길 빌 수 밖에요.
+) 혹시 알레르기가 있으실까 은처리가 된 것을 골랐습니다. 걱정마시고 착용하시면 되겠습니다.
12.물총새 ->유우신
선물:비행기 하늘 풍경 LED액자
https://i.postimg.cc/PxskFbXx/215025391358.jpg
혹시 외국에 나가 본 적 있어? 해외여행의 숨은 묘미는 기내에서 보는 하늘의 풍경이라고 하지. 비행기를 탄 경험이 있더라도 없더라도, 그 낭만을 재현할 수 있는 물건이야.
13.샌드백 -> 하이디네
선물:모래시계 세트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이제 슬슬 마니또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도 오겠네요.
다들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맞추려는데에 여념이 없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뭐, 늦건 이르건 곧 밝혀지겠지만요?
이번 선물은 제 코드네임에 딱인 모래시계 세트랍니다.
요즘 와선 그저 장식에 불과하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맞아요. 일부러 화려한 장식이 되어있죠.
그래도 뒤집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서 충분히 실사용도 가능하니 걱정 마시길,
Ps.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지만, 혹시 궁금하신가요? 어째서 제 코드네임이 샌드백일지,
만약 이런 아기자기한 선물을 보냈으면서 실상은 싸움하기 좋아하는 남고생은 아닐지 같은 걱정이 딱히 없을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아마 조만간 직접 뵈어서 그 이유를 알려드릴수 있겠네요.
그럼 부디 제가 누군지 맞춰주시길 바라며,
('언제나 스마일 :)'이라는 짧은 글귀와 함께 여러 상황에 쓸수 있는 크고 작은 모래시계들이 동봉되어있다.) -
704 토아주 (02N6Ue4VD.) 2023. 2. 5. 오전 12:17:53이모지 진짜 ㅋㅋㅋㅋ 어제 빵도 그렇구!🤣
캡틴 또 부리나케 달아줬구나! 언제나 고생이 많아!🤗🤗🤗 -
705 유즈루 - 미카 (IagwYwq2SI) 2023. 2. 5. 오전 12:21:15
한쪽 눈썹을 치켜올린다. 유즈루로서는 두가지 측면으로 용납하지 못하는 행동이 있었으니까. 식사자리에서 폰을 보다니, 기껏을 밥을 사주는데 소통의 의지라곤 한 톨도 보이지 않는 모습이 잘 교육된 외향인으로서 용납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본인으로서는 자각하기 어려웠지만, 코오리야마의 가풍으로서도.
엄격한 교육은 유즈루로 하여금 늘 평판과 이미지를 신경쓰게 만들었고, 이와 같은 무례한 행동을 안이나 바깥이나 하지 못하도록 했다. 본인이 갑갑해하더라도 그 교육의 효과는 사라지지 않았다. 유즈루의 3점슛 폼처럼 말이다.
"뭐하심까? 식사자리에서 이런 거 보고있고 말예여~ 아아, 싫다. 밥 얻어먹으면서 염치없기까지 한 사람~"
큼직한 손이 미카의 폰 화면 앞을 두어번 흔들거리다 돌아간다. 유즈루의 표정은 늘 실실 웃고 있기야 했지만, 이번은 애교있게 말해 뾰로통하고, 적당히 말해 정색이었다. 본인은 전자를 선호하겠지만.
유즈루는 잠시 침묵하다가, 포기했다는 듯이 다시 그 손을 내저었다. 미카로서 어떻게 느낄지는, 글쎄, 그의 비행에 손을 내젓고 질색하던 어른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세여, 그렇게 할 말이 없으면." -
706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12:22:06오늘도 캡틴이 닌자처럼 슈슈슉 왔다갔어!!!😲
캡 안녕~ 오늘도 수고가 많아!
그리고.... 그리고.... 피어싱...? 오늘도 고마워 오마모리 씨.. ..... 아저씨 귀에 구멍 더 뚫자 아님 쓰던 거 빼고 달자....(⸝⸝o̴̶̷᷄‸o̴̶̷̥᷅⸝⸝)
우아악 다시 안녕~ 또... 잠시 딴짓 좀 하고 왔어... 다들 오늘도 좋은 새벽~!!! -
707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12:25:44Σ(゚∀゚ノ)ノ
유즈루 저 말 보고 괜히 내가 찔려서 폰 떨어뜨렸어....
어설픈 훈계가 아닌, 진짜 우리 엄마가 혼내는 듯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두려움... 유즈루는 마망이 아니라 '어머니'구나.... -
708 토아주 (02N6Ue4VD.) 2023. 2. 5. 오전 12:28:29아아, 유즈루는 나의 어머니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이었다.😔
-
709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전 12:31:04날카로우시군...!!!😅
그렇습니다
굶주린 신들아 내 품으로 오라
엄마카드로 밥사줄게 -
710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12:40:52>>708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니 맙소사....
>>709 와아~ヾ(*'∀`*)ノ(착 달라붙기) -
711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전 12:42:24>>710 가자 신오오쿠보로..치즈닭갈비에 볶음밥 등촌칼국수 놀부부대찌개 조지고 후식으로 불닭을 먹는 거다...
여담이지만 저는 가미즈나를 나라현 부근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간사이의 대표적 미스테리 스팟이랄까여 -
712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12:47:49>>711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뉴가 엄청 구체적이고 한국적이야───!!! 이게... '고향'의 맛...?
오~ 그것도 꽤 어울리는 것 같기도?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고 신이나 사당, 마을의 전통, 저주 같은 전통소재 괴담의 유행지니까...?🤔 -
713 오구치주 (pNTEwGTn.U) 2023. 2. 5. 오전 12:50:23갱신할게~ 다들 안녕 안녕 ☺️ 요즘 유독 바쁘네 담주는 꼬옥 일상 즐길테야
-
714 토아 - 마니또 '오렌지 테러'님 (02N6Ue4VD.) 2023. 2. 5. 오전 12:52:45분명 시간이 지나면 선물은 몰라도 편지는 다소 간추려지는게 대부분인데 아무래도 이 마니또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나보다.
"이쯤 되면 잠깐의 휴식기조차도 정성으로 느껴지네요..."
정말 이 행사가 끝나기 전까지 꾸준하게 보낼 생각인 건지,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이 행사에 진심인건진 쉽게 알수 있었지만 반대급부로 지갑상황이라던가 이런걸 구하려고 겪었을 고충이 떠올랐기에 걱정되는 마음도 감출 수 없었다.
지금도 충분히 감사하지만 나중에 만나러 간다면 제대로된 감사를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누군질 모르겠으니 만나는 사람마다 알수 있도록 당분간은 향수를 은은하게 뿌려줘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나 제 섬기는 이에게 빌면 알려주지 않을까 싶어도 그게 가능한 신이었으면 굳이 번창의 신이 아니라 인간관계의 신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성격상 안될테니...
언제나 그랬듯 편지칼을 쥔 손은 조심스러웠다.
그렇게 날이 서진 않아도 여전히 찔릴 수는 있었으니까,
"[그녀를 꽃으로 말하자면 장미같은 여자
넘치게 아름답고 그래서 늘 사람들로 가득 둘러싸여 있지만
진짜 사랑을 찾느라 아직은, 조금 외로운 사람]
...인건가요...?"
조금은 이해하기도, 인정하기도 힘든 이야기들이었지만 외롭다는 것과 진짜 사랑을 찾는 중인 것은 부정할 수가 없었다.
이나바의 무녀라는 탄탄대로가 있다지만, 이곳에 연이 있다면 그 운명을 따르는 것도 썩 나쁘진 않을 테니까.
게다가 반려를 찾는다 해서 신직을 박탈당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지금도 실시간으로 겪는 신의 시련이 제 반려로 하여금 조금은 분담 될지도 모르니...
물론 그런 식의 분담은 자신 스스로가 용납 못하겠지만 말이다.
차마 자신의 짐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누고 싶진 않았다.
스스로 전부 이고 가는 한이 있더라도...
[통칭 '오렌지 테러'님께,
이번 선물도 소중히 잘 받았답니다.
늘 생각했던 것이지만 선택들에 꽤나 신중을 기하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걱정이 들더군요.
미안한 마음, 같은 말은 선물을 준 이의 정성에 예의가 아니라기에 하지 않겠습니다.
선물을 자주 받지 못했다라던가, 그런걸로 고민하지 않으니 너무 심려치 마시길.
오히려 빈번할 수록 감사함이 더 늘어나는 법이지요.
게다가 잠시 쉬어가는 휴식기에는 어떤 편지가 올지 궁금해하거나 먼젓번의 것들을 반복하여 보고 있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편지교환은 꽤나 좋아하니까요.
그건 그렇고, 기간 한정 향수라니 놀랍군요.
정성도 그렇지만 우연인지 무엇인지 은은한 꽃향기로 고르신 것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답니다.
사용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라면 걱정 마시길, 아무리 이 몸이 신을 섬겨야 한대도 그정도는 괜찮답니다.
물론 멀리서도 알아챌 정도로 강하게 뿌릴 수는 없지만요.
가격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신다면 사양않고 적재적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쓰라고 준 것을 아깝다고 쓰지 않는 것 또한 어찌보면 예의가 아니니까요.
이런 것을 받고 저도 가만있을 수 없지요.
고향에서 자주 재배된다는 도토리입니다.
어느 방법으로든 조리하는 재미가 있다더더군요.
부탁하셨던 말씀 기억해서 다음번 만날적에 향수의 향으로 서로를 알수 있다면 그것 또한 낭만이겠지요.
그럼, 그때를 고대하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오늘도 평안하시길...
1-B, 이나바 토아로부터 🐰] -
715 미카 - 유즈루 (D5S67RIvaA) 2023. 2. 5. 오전 12:55:32화면 앞을 휘젓는 손짓과, 다소 날카로운 발언
미카는 눈동자를 굴려 상대의 눈치를 살핀다
실없는 웃음이 그 얼굴에 걸려있지만
그 분위기는 결코 장난스럽거나 가벼운 게 아니었다
눈치 빠른 미카는 그걸 읽을 수 있었다
부모의 한심스러운 시선과 교사들의 날선 훈계
후배가 나직이 내뱉은 말은 그것들과 비슷했다
사람 앞에 두고 딴청 피우는 거냐며
그럴 때는 괜히 반발심이 들어 일부러 더 한눈을 팔았었다
하지만...
"...미안."
미카는 고분고분하게, 불만도 없이 곧바로 사과한다
식탁 위에 눕혀진 스마트폰 화면이 맥없이 꺼진다
하지만 또래들 앞에서는 달랐다
어른들은 이해할 수 없고 짜증나는 존재지만
아이들에게만은 미움받기 싫었다
입 꾹 다물고 잠자코 시선을 내리자 새까만 화면에 제 얼굴이 비친다
어울리지 않게 잔뜩 경직된 표정이다
역시 또 글러먹은 짓을 해버렸구나
상념의 끝은 결국 자학이다 -
716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전 12:57:43오구치주 어서와
여담이지만 >>612에 첫번째 답변이 지금 답레라고 생각되는(ㅋㅋ -
717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전 12:58:14마니또는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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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전 12:58:40다들 어서오세요. 곧 잘 것 같지만...
-
719 사치 - 유즈루 (1QFpKtlhMs) 2023. 2. 5. 오전 12:58:59네에~~~~~~~~??~~~~!?!??!!??~~?!
경악! 인싸의 엄청난 친화력! 아무래도 오늘은 여러모로 사치 베르단디의 한계를 시험하는 날이 된 것만 같다. 무어라 할 틈도 없이 훅 가까워진 거리에 딱딱하게 굳어서는 앗, 아, 하고 가오나시 목각인형처럼 서 있는 것이다.
뒤늦게 이성이 되돌아왔을 때에는 또 다시 얼굴도 함께 홧홧해져서, 목도리에 얼굴을 푹 눌러 가릴 수밖에 없었다. 훅 몰아쉰 숨이 안경을 덮는다. 오히려 표정을 가리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오, 오, 오오, 오늘 뿐이니까요..."
저, 애초에 그렇게 부자같이 생긴 것도... 아니고, 이, 이런 일도 사실은 이번이 처음이고, ...평소에는 이럴 사람도 없고, 걱정을 덜고 싶은 마음에 이러쿵저러쿵 중얼거려 봐도, 음성 일부가 목도리에 묻혀 소년에게 잘 전해졌을지는 의문이다. 진짜로 두세 개 정도는 먹어도 상관 없는데.
쾌활한 말투로 재잘거리는 소년의 발뒷꿈치를 바라보며 슬며시 손에 쥔 지갑을 만지작거리다가, 이어지는 음성에 고개를 들어 눈을 맞춘다.
그러고 보니 정말로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네.
"...얼마든지요."
금방 튀겨놓은 게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편의점 문 앞에 섰다. 띵동. 역시 한 개로는 마음에 차지 않으니 억지로라도 쥐어 주고 집에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시시콜콜한 생각을 하면서. 조금 웃은 것 같기도 하다.
ㅡ
이대로 그렇게 잘 사먹고 집에 갔습니다! 해 주셔도 되고, 더 이어주셔도 좋습니다! -
720 사치 - 린 (1QFpKtlhMs) 2023. 2. 5. 오전 12:59:05아, 아앗 아, 아, 알면 다친다고......~~~~?!
한없이 장난스럽고 쾌활한 얼굴의 소년과는 다르게, 사치의 안색은 점점 더 파리해져만 가고. 오히려 저런 태도로 나오니 1.5배 정도는 더 무서운 것 같기도 하다. 왜, 있지 않은가. 영화나 드라마같은 곳에서 웃는 얼굴로 일관하다 수틀리면 푹찍, 하고 상대를 끝내 버리는 캐릭터같은 것이! 아, 어쩐지 요즘 하루에 5넘어짐 정도로만 무난하게 넘어가더라니! 다시 한 번 자신의 불운을 저주하며 마음 속으로 절규했다. 으아아아ㅡ!!!!
"저, 저, 모, 모른 척 할 테니까..."
깜빡이는 전등, 여전히 자신을 주시하며 꿰뚫는 것 같은 시린 색의 눈동자, 이, 이, 이, 이거, 혹시 사망플래그같은 거라도 되나요? 마음같아서는 도망이라도 치고 싶지만 등을 보일 용기는 없고, 저 남학생보다 더 빠르게 달아날 자신도 없고. 그저 슬슬슬 뒷걸음질만 칠 수밖에. 그러나 그것도 오래 가지 않아서 커다란 선반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툭, 등에 전해지는 딱딱한 감촉이 이리도 절망스러울 줄은.
"핫, 하하, 하, 한 번만 살려 주시면~~~!!!!"
이제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미 목소리의 떨림은 주체할 수 없어진 지 오래고. 무슨 말을 더 해야 여기서 살아서(??)나갈 수 있을지 필사적으로 생각하던 그 때! 선반에 가볍게 부딪힌 충격 탓이었는지. 선반 위에 허술하게 놓여 있던 책 한권이 툭, 하고 떨어져 버린 것이다. 그러나 사치가 떨어진 책을 멋있는 동작으로 회피! ....하는 일 따위는 없이, 그대로 책등이 정수리를 강타하고.
앏,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책등에 맞은 정수리를 감싸쥐며 몸을 웅크린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책 모서리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자신이 싫다! 눈물이 찔끔 난 것 같기도 하다. -
721 사치주 (1QFpKtlhMs) 2023. 2. 5. 오전 12:59:32갱신합니다! 이번주는 여러모로 바쁜... 주였네요.....(죽음!)
-
722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전 1:00:17사치주 어서와
다들 바빴구나...(눈물 -
723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전 1:00:35>>707-708 이 너무 웃겨서..
이걸 올리고 유즈루주는 자러가보겟슴당..
답레는 내일 이을게여
https://postimg.cc/wy3Ns9mg -
724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전 1:01:49
-
725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전 1:02:35>>723 마...마망...(ㅋㅋㅋㅋ
유즈루주 잘자 -
726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전 1:03:50다들 안녕히. 저도 자야겠군요
-
727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전 1:04:07>>719 이제 봤다~!! 미안해여 사치주 못보고 자러갈뻔,,
저는,, 개인적으로 사치가 "이거 제가 먹으려고 샀는데 다 못먹을 거 같아서 유즈루군 줄게요!" 하고 떠넘기듯해서 유즈루가 의도치않은 간식을 받았다는 결말로 하고 싶어여... 이거 될까여... -
728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전 1:04:41사야카주도 잘자
-
729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1:06:47오구치주 안녕~ 그리고 잘 다녀와!!! 혐생에 시달리는 참치들이 많은 것 같아서 슬픈 일이야...🥲 사치주도 고팽 많았구...
ㅋ ㅋㅋㅋㅋㅋㅋ사치 '웃는 얼굴로 일관하다 수틀리면 푹찍하는 캐릭터 캐해' 너무 웃겨서 쓰러짐....
>>723 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ㄲㅋ아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의 어린 빨간 고양이야..........."
미카냥시 빡친 표정이라서 더 웃겨여...최고
유즈루 잘자~ 사야카주도 굿바이!! -
730 사치주 (1QFpKtlhMs) 2023. 2. 5. 오전 1:06:50>>727 넵 그럼요 그럼요... 유즈루군 너무 착한 아이야.. 좋은 아이야....(눈물닦기) 저 사치주.. 유즈루에게 줄 카레빵 수련을 떠나려고 합니다
사야카주도 유즈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
731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1:08:08으아악 고팽은 뭐야 고생~!!!!
폰참치 오타날 때마다 수치스럽군여......_(:3」∠)_ -
732 사치주 (1QFpKtlhMs) 2023. 2. 5. 오전 1:09:21>>722 반갑읍니다 미카주~!! 그러게요.. 왜 이리 바쁜지🫠... 다음주는 좀 여유롭기를 바라 봅니다 으흑흑
>>729 큐ㅠㅠㅋㅋㅋㅋㅋ큐큐ㅠ큨ㅋㅋㅋ큐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어쩌다 첫인상이 이렇게(님이썻잔아요.) 그것과는 별개로 느와르AU 린쟝같은 것을 생각해봅니다.... 멋있잖아.. 프로암살자같은 느낌일 거 같잖아.....() -
733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전 1:09:48>>729 웃음을 드렸다면...그거로 이 유즈루주는 충분해여
>>730 저도 사치에게 못된 짓 너무 많이했는데 잘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치 정말 귀엽고 아담하고 비둘기말랑이예여
너무 즐거웠답니다
감사해요,, -
734 사치주 (1QFpKtlhMs) 2023. 2. 5. 오전 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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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사치주 (1QFpKtlhMs) 2023. 2. 5. 오전 1:15:21>>733 예? 언제 유즈루가 못된 짓을.. 했죠?🤔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요?
저야말루... 텀 엄청 길었는데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736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1:16:10>>732 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터무니없는데 신선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린도 좋대요(?)
프로암살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응 마니또 선물로 받은 닌자 수리검으로 암살하고 다니는 거지... 그런데 그때 닌자가 나타났다 -
737 사치주 (1QFpKtlhMs) 2023. 2. 5. 오전 1:18:13>>736 ㅋㅌㅋㅋㅋㅋㅋㅋㅋ도깨비니까 아무래도 동에번쩍 서에번쩍 신출귀몰하는 느낌으로 수리검으로 퓩 처리하고 슥 사라지지 않을지.... 아니 근데 갑자기 닌자가(죽음)
-
738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전 1:18:56>>734 아아 아름답다...
나도 이만 자러갈게~ 다들 좋은밤 보내 -
739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1:21:47>>733 매우 웃겼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734 사치는 굉장한 미인이구나....... ..... 이런 미인한테 터무니없는 오해를 받다니 멋진 인생이었서.......😇
>>737 어...? 진짜로 스텔스 가능이라서 가능...이잖아....?🤔 자 그런 의미에서 느와르 사치 썰도 주세요(강도질)
미카주도 잘자~!!! -
740 토아주 (02N6Ue4VD.) 2023. 2. 5. 오전 1:23:53>>723 이런 밈 쓰면 안되는데 나도 모르게 인자하신 유즈루'주님' 짤 보고 테에엥 마망! 할뻔했다 ㅋㅋㅋㅋ🤣
아니 안겨있는 미카냥이 표정 시크한거 어쩔거냐구 ㅋㅋㅋㅋ
>>734 그... 음침속성 캐릭터가 왜 그렇게 양지에서 인기가 많은지 이제 깨달은거 같아요.
음지캐인데 이제 그 뒤에 후광이 달린...
시간도 꽤 늦었고! 다들 이번주는 힘들었던 모양이니 자는 참치들은 모두 굳밤이야~🤗🤗🤗 -
741 사치주 (1QFpKtlhMs) 2023. 2. 5. 오전 1:39:40>>738 미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739 뽀샵많이햇다네요...(??)
느와르.. 느와르 사치? 근력은 별로 없을 거 같고 죽은 눈 해서는 독 같은 거 타 먹일 거 같죠..... 진짜로 마녀처럼 검은 천 거적대기 걸치고 어디 하나 나사 빠져있을 거 같고...(??)
>>740 토아주 반가워요~~!!! 비밀을 하나 알려 드릴까요? 그 후광.. 사실 토아 걸 조금 빌려왔답니다... 한... 0.01%정도?☺️
-
742 린 - 사치 (W5cO8Y0bL6) 2023. 2. 5. 오전 2:01:23대놓고 뻔뻔하게 나가기 위해서 대충 던진 헛소리라는 건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데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반응이 돌아올 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엥?" 그가 고개를 기울이며 맹한 소리를 냈다.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만큼 신비를 신봉하지 않으니 이 정도 장난질이면 잘못 본 거겠거니 생각할 거라 여겼는데.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재밌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겁을 집어먹은 표정이 꽤 그리운 심상을 자극한다. 아예 정말로 무서운 짓 해볼까 하는 생각이 짧게 스쳤으나, 상대가 입은 복장을 보고 생각 고쳐 먹는다. 그래, 우리 아가씨 때문에 학교에 온 건데 또래 애들을 겁박해선 안 되지.
"응? 알면 다친다고 했잖아. 그럼 모르고 있으면 괜찮다는 뜻이지. 모르고 있어 줄 거지?"
제법 정답고 친근하게 그려낸 웃음 사이로 예의 싸늘한 빛 눈이 번뜩이는 듯하다. 무서운 짓 안 한다 하지 않았느냐고? 에이, 이만하면 농지거리 아니냐.
그는 대답을 종용하듯 여학생에게 다가갔다. 불안감 고조시키기라도 하듯 괜히 평소보다 느릿하게 걸어서 막 어깨에 손 올려 붙잡으려던 때, 갑작스레 떨어진 물건이 여학생의 정수리에 직격했다. ……장난질하던 것도 멈추고 시선이 상대방의 이곳저곳을 빤히 살폈다. 신이라도 어안이 벙벙해질만큼 황당한 상황이라는 뜻인가? 아니, 정확히는 그 쪽이 아닌 다른 의미로 놀란 거다. 린은 자신도 덩달아 몸 낮추어, 맞아서 웅크린 여학생의 양 팔을 붙잡고 얼굴을 마주보려 들었다. 눈이 마주친다면 어쩐지 조금 전보다 더 환하게 기뻐하는 기색이 역력한 표정이 보일 것이다. 유열이나 희락 따위의 형용이 몹시도 어울릴 만한 그런 얼굴.
"너 운 나쁘구나!"
비량은 길흉화복의 당신堂神이기도 하다. 운수를 총괄하기로 명망 높은 신보다는 못하더라도, 비교적 작은 범위의 운명과 운에는 종종 관여하는 신.
자세히 보지 않아 몰랐는데, 뒤늦게서야 이 여자아이의 운수를 알아본 것이다. 이제 보니 아주 기가 막힌 운수가 아닌가! 집요하게 불운하지만 살기에 팍팍할 만큼은 못 미치는, 하지만 사는 질 떨어뜨릴 정도는 되면서도 근본적인 위협은 못 될 괴상하고 애매한 악운. 음, 이 기막히게 찝찝하고 절묘한 흉화란! 특이해서 마음에 들었다. 지켜보기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은 모습이라, 그는 제멋대로 생각 끝마치고 멋대로 결론 내렸다.
"네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우리 친구 할까?"
바로 갑작스러운 친구 신청 공격으로!
말하고 나서는 또 그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다. 서둘러 대답하지 않으면 승낙으로 치고 바로 어깨동무 해 뛰어나갈 기색이다. -
743 사치주 (1QFpKtlhMs) 2023. 2. 5. 오전 2:05:10ㅋㅌ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운 나쁘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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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전 2:05:54푹 쉬다 왔더니 일상이 돌리고 싶지만 이 시간은 무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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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2:07:31>>741 어....? 이거... 이거 맛있다.....육체파는 아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람 휙 보내버리는 캐가 원래 더 무섭고 매력적인 거래...😇
>>7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답레 쓰다 보니까 그렇게 됐네... 남의 불행이 유잼소재로 보이는 못된 아저씨라서 미안하다아악 -
746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2:08:53리오주 어서와~!!! 잘 쉬고 왔구나 잘했어 굿참치~(쓰담쓰담)
일상은... 나 곧 자러 갈 거라...(⸝⸝o̴̶̷᷄‸o̴̶̷̥᷅⸝⸝) -
747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전 2:09:26>>746 쓰다담 좋아😆😆😆😆😆😆😆😆
앗 말 나온김에 마니또 반응 써야겠다 엄청 밀렸어~~ -
748 사치주 (1QFpKtlhMs) 2023. 2. 5. 오전 2:15:01>>744 악~~!! 리오주 어서 오세요! 너무 돌리고 싶지만 지금은 저도 슬슬 들어갈 참이었어서 담에 기회가 되면 그때는 꼭.......😣😣😣
>>745 ㅋㅋㅌㅋㅋㅋㅋㅋㅋ아니 틀린 말두 아닌데요 뭘~~~!!!🙄 오히려 린쟝이 관심을 가져준다? 친구도 해 준다? 어? 나쁘지 않을지도? -
749 사치주 (1QFpKtlhMs) 2023. 2. 5. 오전 2:15:36저두 슬슬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뇨... 다들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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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전 2:16:20사치주 잘자구 좋은 꿈 구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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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2:23:14>>747 쓰담쓰담을 순순히 받아주다니...🥹
>>748 ㅋㅋㅋㅋㅋ그... 그런 건가....? 맞아 사치쟝 우리는 이제부터 짱친인 거야....(?)
사치주 잘자~ 나도 이제 자러 가볼게 :3
리오주도 깨어 있는 참치들도 너무 늦게 자진 말구 적당한 때 들어가라구~ ヾ(*'∀`*)ノ -
752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전 2:51:52셔터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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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꽃기운에 내려앉은 겨울을 살살 달래어 봅니다, 오구치가 (q/sXGEnC/g) 2023. 2. 5. 오전 3:31:56안녕하신가요, 라무네상.
선물을 받아 보니, 오마모리. 신사에서 팔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으나 유독 특별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직접 만드셨기 때문일까요? 아니라면 제 착각이겠죠.
바깥에 두면 톡톡 터져 청량한 기운 남기고 사라지는 것이 탄산일진데, 다 풀지 못할 일은 무엇인가요? 나는 시간이 많고, 또 인내심도 많은지라 뚜껑 열지 않고 기다릴 수 있답니다. 고대하는 마음을 함께하는 셈이지요.
편지가 늦어 죄송합니다. 날 사모한 겨울 바람의 질투일까요? 말씀대로 학생의 처지인건만, 이리저리 오가는 일이 많아 매번 한박자 느리게 답변을 드리는 군요. 그게 편지의 매력일 수도 있겠지만 한 편으로는 답답하시겠습니다. 그래도 받은 편지에 전부 답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고집을 부려봅니다.
들려오는 소문을 기다리신다는데 나는 그저 홀로 기뻐하고 있으니, 나도 참 세심하지 못한가봅니다. 어디가 나의 비밀 친구가 나를 이리 기쁘게 한다 말하자니 자랑하는 것만 같아 괜스레 입을 다물게 됩니다. 이런 겸손은 미덕인지 무례인지 나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대신 이리 편지를 보내고 있으니 내 감정은 벗과 나의 비밀로 합시다.
때가 된다면, 사쿠라 모찌와 라무네는 내가 준비할테니 친우께서는 그저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래 홀로 지내는 시간이 잦아져서 그런지, 받은 게 있으면 갚을 생각만 하는 버릇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
754 오구치주 (q/sXGEnC/g) 2023. 2. 5. 오전 3:33:41여기서 더... 늦어질순 없다.... 밤늦게 편지 올릴게...... 하루에 한편밖에 못보내는 날 용서해줘 라무네상 오늘 편지도 잘 읽었어 흐앙 슬퍼하지마 노노노야......
아무튼 내일 다시보자 내일도 하루종일 밖에 있을거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8ㅁ8 -
755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전 9:47:37셔터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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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전 11:21:51셔터 차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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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하네주 (konv8JXBeU) 2023. 2. 5. 오후 1:18:30모닝 갱신...... ☺️ 어떻게 지금 일어날 수가........ 다들 좋은 일요일 점심이야, 잘 보내고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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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1:37:55(셔터 차력쇼 하자마자 다시 잠들어서 12시에 일어난 사람)
>>757 (하이파이브) -
759 하네주 (mYa3PRPZuA) 2023. 2. 5. 오후 2:47:10>>758 🙌
주말이니까 늘어지게 자도 괜찮다..... 괜찮다........ 🫠 점심먹으니까 벌써 3시가 되어가지만........ 🥹 -
760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2:53:33(꿈틀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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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하네주 (r752oFIzsI) 2023. 2. 5. 오후 2:57:56미카주 안녕, 좋은 오후야 ☺️ 고양이에서....... 애벌레가 되었구나. 미카가 나비날개를 달고 요정 코스를 해준다는 떡밥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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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3:02:03>>759 🙏🏻
난.... 이제 점심 먹으려고...
에이 하루 정도는 늦잠 자도 괜찮다구~!!!!👀
>>760 (오늘도 쓰담쓰담) -
763 미유키주 (Lwt38g0VVc) 2023. 2. 5. 오후 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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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하네주 (vwHxAuHB4M) 2023. 2. 5. 오후 3:06:14아기부엉이 미유키주다—! 미유키주 안녕, 좋은 오후야! 린주는 점심 맛있게 먹고, 미카주랑 미유키주는 먹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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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3:08:07>>763 미유키주가 뻗었다 으아아악────!!!!
미유키도 저렇게 롱다리겠지....(?) 미유키주도 반가워 안녕~!!! -
766 미카주 (U26PpWERlE) 2023. 2. 5. 오후 3:09:08미유키주 어서와
>>794 아까전에 먹었쥐 -
767 미유키주 (Lwt38g0VVc) 2023. 2. 5. 오후 3:15:35>>764 하네주도 좋은 오후에요. 저는 아직이요. 이불에서 벗어나기가 너무 힘드네요.
>>765 (꾸물꾸물)
그럴 거에요. (?) 린주도 반가워요. 점심 맛있게 드시길 바라요.
미카주도 안녕이에요. -
768 하네주 (1wXOqquwzQ) 2023. 2. 5. 오후 3:21:13아기부엉이는 머리가 무거워서 잘 때 저렇게 엎드려잔다는 말을 어디서 봤어...... 신님들도 아가시절이..... 있다면......!!! 아가미유키가 그랬다고 생각하면 너무 귀엽고...... ☺️
아가시절 이야기 하니까 다들 지금 키의 반토막 이하 즈음으로 쪼금해지면 좋겠다 😊 어느날 잠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어린아이로 변해 있었다—!!! 같은거지. 🥰 -
769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3: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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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미유키주 (Lwt38g0VVc) 2023. 2. 5. 오후 3:52:55있지 않았을까요? 아장아장 다니다가, 졸리면 콩 하고 머리 박고 졸았을 거에요.
그렇게 된다면 가미즈나 유치원일까요. 🤔 우우우.. 어린아이가 된 모두를 상상하니 귀엽네요. -
771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3:58:30>>770 아기부엉이 모드였어도 사람 모드였어도 둘다 귀여워~!!!!~~!!!!~!~!~!!!😇
부엉이라서 왠지 낮에 꾸벅꾸벅 졸다 낮잠 자는 이미지가 먼저 생각나... 유치원 낮잠 시간 생각나서 행복해...(성불함) -
772 하네주 (XJAF9Zitls) 2023. 2. 5. 오후 4:08:59>>769 도깨비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신라 도깨비불 목격담 중 하나는 아저씨인 거지...... 너무 웃기고 귀엽다...... 앗. 아저씨가 어린이 모드면 덜 가차없는 수준이 아닐걸? 한국에서 오래 떨어져있어서 충천이 안 되었다(??) 같은 생각하고선, 돌봐줄 사람이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원래대로 돌아올 때까지 데리고 다닐 거 같은데. 🤔 손잡고 다니고 안아들고 다니고 다하지 않을까 싶어. 한국음식 먹으면 나아지나 싶어서 한식집(있나??) 데려갈 거 같고 😋
>>770 이게...... 이게 바로 사랑스럽다의 뜻이구나. 😇 귀여워......... 머리 콩 박고서 바닥에 찰푸닥. 앉아버리고..... 미유키는 왠지 아파서 울면서 떼쓰진 않았을 것 같아. 보호자가 너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하면서 찾아오면 그제서야 박아서 넘어졌다 말할 것 같아...... (적폐중) -
773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4:12:20와아아아 갱신이야~~~~ 다들 썰풀이가 한창이네 내가 주워먹을 것도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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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4: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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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하네주 (f.g9wt9bcc) 2023. 2. 5. 오후 4:20:12리오주 안녕, 좋은 오후야—! 리오주도 먹지만 말고 썰 주라 😋
>>774 성은이 망극................ 염색안한 자연모라서 머리카락 색 붉지 않은 것조차 너무 귀여워 🥹 -
776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4:24:58에 - 나는 먹는 것만 잘하구 풀 썰도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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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4:28:29>>7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녔을 뿐인데 심령스팟이 되고 그랬겠지...
뭐...뭐뭐머머미ㅣㅁ멈머머???? 아니 하네 이렇게 착해도 돼??? 오너 양심이 아파서 쓰러질 것 같은데 아저씨는 양심 없어서 야호 신난다~ 하고 해주는 거 다 받아먹을듯...🤦🏻♀️ 어린애 취급 재밌기도 하고 하네랑 합법적으로 놀러다닐 수 있는 수단이니까 끝까지 사실 안 밝히고 심심하면 드문 빈도로 써먹겠구만 이거....🤦🏻♀️🤦🏻♀️🤦🏻♀️
>>773 >>776 어린이 리오 썰도 주시지!!!!!(강도질!)
생각나는 썰이 없다면 어... 놀이공원 가면 뭐 타고 놀았나요🤔
>>774 (성불함)
이... ... 이 회색 아기고양이야......... ...
미카의 회색머리 시절도 레어한데 아기시절이라니 더블 모에─!!!!
저때는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착한 어린이였으려나...?🥺 -
778 하네주 (mLZIB1Y7Zg) 2023. 2. 5. 오후 4:42:14>>776 풀 썰, 만들겠습니다 ☺️ 산타할아버지는 사실 없다는 말을 들은 아기 리오의 반응은?! 😋
>>7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컬트덕후들이 찾아다녔고...... 양심 없어서 야호~ < 이거 하네한테 들키면 딱콩 맞을 것 같다, 그래도 보기에는 어린아이라서 세게는 안 때리고 시늉 수준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착하다기보다는...... 엄마아빠때문에 일본와있음 + 학교까지 다님 = 나 때문에 작아진.....? 이라는 생각으로......... 근데 하네도 아저씨 어린이모드 되어있으면 어린이 볼따구 말랑말랑할 거 같아서 ☺️ 부럽다...... 나도 어린이 아저씨 볼—!!!
하네는 갑자기 어려지면 학교랑 알바 떠올리고 사색될 것 같은데...... 가족들 장난인가 생각해보다가 영 아닌 것 같으면 아저씨나 리오 찾지 않을까 🧐 어린 시절의 자신을 알아볼 수 있는, 현재 가미즈나에 있는 < 두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자 찾아 삼만리........... -
779 후루토 - 쿄스케 (v51SsQUsdc) 2023. 2. 5. 오후 5:01:26"......아니요. 우습게 볼 일이 아닙니다."
짐짓 그녀는 당신에게 경건히 운을 텄다.
맹한 인상이나 하고 있는 주제에 단언하는 폼새가 퍽 단호해보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영 물렁한 태도를 취하고있는 당신을 타박하려는 것보다는 걱정하는 종류의 것에 더 가까워보였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어지간히도 이쪽 문화에 깊게 심취하고 있는 (중2병) 그녀일 터인데. 그런 그녀조차 걱정이 되는 일이라는 것은 어떤 일일까.
"만약, 필멸자인 당신이 이대로 나아가게 된다면..."
그녀는 그것을 지금 털어놓고자 하는 듯이 다시 말을 끌더니...
"......한 밤중 이불에 지도를 그리게 돼요......"
라고 말을하는데.
...음. 그건 분명 곤란한 것이지만.
확실히 지금의 그녀는 전혀 농담하고 있는 투가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맥락과는 전혀 다른 것이 아닌가.
그것을 자각하고 있지 못하는 듯, 그녀는 제딴에는 진지한 충고라는 듯이 괜스레 진중한 얼굴을 하고 있는게 되묻는 것도 실례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런 일은 원하고 있지 않겠지요? 필멸자여..." -
780 유즈루주 (81QzOSfKSo) 2023. 2. 5. 오후 5:01:57
-
781 후루토주 (v51SsQUsdc) 2023. 2. 5. 오후 5:02:19갱신해요~
6일 이후로 한동안은 바빠져서 자주 못 올지도 몰라요... -
782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5:05:14>>778 이치노세 리오(8세): 에, 산타, 없다? ..... 죽을래...
라는건 장난이고~~~~
거짓말 하지마!! 있어!! (빼에엑) 소리지르고 방문 쾅 닫지 않으려나~ 부모님이라던가 산타인 척 하고 이것저것 챙겨줬을테니까😆😆
아기하네.. 아기 하네를 본 리오의 반응이라.. 눈 막 비비면서 뭐지? 꿈? 아직 자는중인가? 하고 어벙벙하다가 전후사정 대충 챙겨 듣고 나면은 아기 하네는 혼자 아무것도 못하고 위험하니까 안돼. 하면서 일단 보살펴줘야지? 베이비시터같은 느낌으로 산책도 하고 말이지😆😆😆 뒷 일은 나중에 생각하는걸로~~~ -
783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5:05:42>>778 그러면 이제 머리 붙잡고 엄살 부리기...👀 평소에도 본인 얼굴 알고 써먹는 것처럼 이럴 때도 귀여움을 써먹을 것 같지!
아앗..앗... 수고 아닌데... 이 아재 완전 105%로 즐기는 중인데...!!! 그렇지만 그런 부분을 걱정하는 하네라서 좋아😊 흠흠 언젠가는 이런 일상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아직 첫 일상도 안 해봤지만 언젠가는!(ง •̀_•́)
아저씨를 찾아오면... 제일 먼저 헤어스타일이 망가질 각오를 하는 게 좋을 거야 후후후 마찰열로 불 나도록 쓰다듬어주지!!!
>>779 ㅋ ㅋ 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사신님ㅋㅋㅋㅋㅋㅋㅋㅋ이불에 지도ㅜㅜㅜㅜㅜㅠㅜㅜㅜ
>>780 나 이 짤 정말 자애롭고 성스러워 보여서 좋아..... 유즈루주 종족설정에 거짓말을 하면 곤란해 인간이 아니라 예수잖아!!! (・о・)
유즈루랑 후루토주 안녕~ -
784 하네주 (mLZIB1Y7Zg) 2023. 2. 5. 오후 5:07:22한 밤중 이불에 지도를 그리게 돼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ㅜㅜㅜ
후루토주 유즈루주 안녕, 좋은 오후야 ☺️ 후루토주 바빠지는구나............. 혐생의 주리를 틀어야만. 🙃 바쁜 일들 잘 풀리면 좋겠어 🥲
>>780 유즈루는...............??? 유즈루의 갓기썰은............ 들을 수 없는 거야? 🥺 -
785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5:16:23
-
786 하네주 (4H41q6kHtQ) 2023. 2. 5. 오후 5:17:08>>782 아기 리오 귀여워.......... 🥺 어쩔 수 없지...... 산타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 있나? 탕. 더 있나? 를 거쳐서 산타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모두 없애버리겠어 ☺️ 산책 ㅋㅋㅋㅋㅋㅜㅜ 리오야, 학교 가야지—!!! 놀라는 것도 어벙벙하난 것도 챙겨주는 것도 너무 귀엽지만—!!!!
>>783 어린아이의 귀여움을 활용하는 이 영악함......... 엄살인 거 알아도 마지못해서 딱콩한 곳 쓰다듬어줄 거 같아. ☺️ 아저씨가 작아지는 일상이 드림스컴트루??? 아저씨 어서 만나야만—!!!!!!!!! 신이시여 제게 일상 삼백번 돌릴 체력과 시간과 그동안 회사를 가지 않아도 괜찮은 자본을 주세요 🥹 마찰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머리 다시 땋아달라고 부-해집니다. 문디 가스나. 🥲 -
787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5:22:10사야카: 어린 모습?
사야카: 귀찮아...
모두 안녕하세요 -
788 하네주 (3gCHJkxVe2) 2023. 2. 5. 오후 5:23:43>>785 경이로움! 신라시대 밤산길 오르는데 저런 도깨비 나타나봐라 봇짐이고 배낭이고 갓이고 신이고 다 내어드리고 집 돌아갑니다......
가미즈나는 한창 봄이겠지............. 다들 벚꽃놀이 해주라 주. 🥲 어장 내 봄이 가기 전에 봄놀이 꽃놀이 해줘—! 마츠리만 기다리면서 존중하며 버팁니다..... 🥲
새삼 마니또도 오늘이 마지막이었지. 맞출 수....... 있을까........... ☺️ -
789 하네주 (3gCHJkxVe2) 2023. 2. 5. 오후 5:26:04>>787 (눈물을 흘리며 쓰러져 탈곡되어 가루가 되어 흩어져 사라지다...........) 사야카주 좋은 오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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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5:28:24다들 안녕하세요.
마니또... 모르겠다.
사야카: 작은 모습이면 간섭이
사야카: 더 들어와. 귀찮아 -
791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5:30:37햄버거 시켜놨으니까 이거 오면 먹고 일상 돌려야겠다~ 이따 보자구 다들~!
-
792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5:36:22>>786 양심도 부끄러움도 없는 자만이 이 경지에 도달할 수 있으리니...!
역시 까칠하지만 정말로 모질지는 못하다는 점이 넘...사랑스러워...🥹 나도!!!! 하네주가 말한 조건 받고 타이밍의 신님 힘 좀 내주세요──!!! 머리는...ㅋㅋㅋㅋ.... 다 쓰다듬고 빗질부터 해 줄 거래~👀
>>787 >>790 (피눈물)
그렇다면 어둠신님 진짜 어렸을 적 썰이라도... >>769처럼 사람 모습 아니어도 좋으니 어린시절 이야기를...!!!(바짓가랑이 붙잡기!)
사야카주도 안녕~
나도 마츠리 존버...!!! 아주 꽃천사 만들고 꽃 퍼먹고(?) 제대로 놀아주겠어...!!! >:3
리오주는 맛햄~ 맛있게 먹고 오라구!!!! -
793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5:42:36다녀오세요.
어린 시절...
부정형의 그 어둠 그 자체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것을 지니게 된 생물체들을 평등하게 삼켜주셨습니다.(?) -
794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5:53:34>>793 사야카님은 편식 안 하는 착한 아가신님이었구나....🥹 앗싸 썰주머니 두둑해졌어~
-
795 하네주 (4H41q6kHtQ) 2023. 2. 5. 오후 5:54:05>>790 그야..... 귀여우니까.................... 작은 쪼그만 어둠덩어리였더라도 귀여워했을 것입니다 ☺️
>>791 햄버거 맛있게 먹고 와, 리오주 맛저! 😋
>>792 돗가비신님만큼 살았으면 양심도 부끄러움도 닳고 닳고 또 닳아서 없을 수도 있지, 최고입니다. 장점이에요. 우리 회사(키즈모델 엔터)의 인재로군요. 😊 아저씨야말로 음험한 구석 숨기기 17년차인 점 엄청나다고—! 😋 머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아저씨 머리 잘 땋을 것 같은데—! 🧐
>>793 그..... 그 블랙홀? 그건가? 아기 블랙홀? -
796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6:13:33>>795 사람이 나이 먹고 못하는 직업은 키즈모델밖에 없다는 드립이 있는데 신은 해당사항이 아니구나...!!😲
정답!! 본인 머리 땋기도 잘하고 하네 머리 땋기도... 응 경력직이겠지!!✌🏻
편식 안 하는 아기 블랙홀😇(거대함) -
797 하네주 (vIUa6TN9qo) 2023. 2. 5. 오후 6:20:42>>796 어린이 모드가 될 수 있는데다 끼도 넘치는데 곧 보그에서 연락올것입니다. 😉 그럴 것 같았다—! 아저씨 땋머고..... 경력직일 것 같았어—!
엄마제꿈은블랙홀에게먹히는거에요.....최고의마지막😇 -
798 하네주 (vIUa6TN9qo) 2023. 2. 5. 오후 6:20:57왠지 가오나시도 생각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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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6:21:48키타~~~~!
그럼 온 김에 바로 일상을 구해볼까😆 -
800 하네주 (vIUa6TN9qo) 2023. 2. 5. 오후 6:26:59>>799 맛있게 먹었어? 어서와 🤗 일상은........ 돌리고 있는 중이라서 애매모호하다 🥹 오늘 안에 마무리나면 괜찮을텐데, 평일로 넘어가게 되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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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6:28:19>>800 햄부거 언제 먹어도 맛있엉.... 응응 스루해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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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6:29:05느긋하게 돌리는 거라면 저는 가능한데요..(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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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RK2mb.OzoU (QR8ku2RZyw) 2023. 2. 5. 오후 6:30:11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는중에 웹박수 문의가 들어와서 잠깐 접속해서 답할게요.
일단 성인미자에 대한 의견을 밝혀달라고 하셨는데 전 기본적으로 옹호하지 않아요. 이 물음. 내옆신 열때마다 꼭 들어오는데 신이 인간 나이로 성인이니 성인인거고 신X인간이 성인미자라고 한다면 제가 할말은 없을 것 같네요. 엄연히 다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고등학생으로 생활하고 고등학생으로 지내는데 그래도 성인미자 아니냐하면 그냥 이 스레를 패스했으면 해요. 관전 안하셔도 되니 그냥 없는 스레로 넘겨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무튼 전 옹호하지 않으며 딱히 이 이야기가 성인미자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인간 나이 기준으로 신을 정의할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연애필수여부는 그냥 자유롭게 하는게 원칙이에요. 고백받아도 찰 수 있고 아예 솔로로 끝나도 그건 플레이어블 자유지. 제가 관여할수는 없을 것 같네요.
누군가는 연애를 하고 싶을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냥 청춘고등학교물 뛰고 싶은걸수도 있는거니 연애도 자유롭게 둘거예요. 수위만 안 넘긴다면 말이에요.
답이 되었을진 모르겠지만 답을 드리며 저는 이후에 집에 들어가면 제대로 접속할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
804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6:35:42나중에 봐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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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유즈루 - 미카 (IagwYwq2SI) 2023. 2. 5. 오후 6:37:53유즈루는 자기가 말하고도 생각했다. 아, 이거 좀 깝깝시렵나, 하고. 본인도 그런 숨막히는 예의범절이 숨막히는데 자기도 모르게 남에게 강요하는 걸 깨닫고 나니 미안했었다. 그래서 손을 내저었지, 막지 않겠다는 뜻으로.
사실 본인이 후배이기도 하고, 건방진 것도 사실이고, 저 선배는 성격도 있어보였기 때문에 들은 척 안할 거라고도 생각했다. 폰을 하도록 두면 그대로 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빨간 소년은 조금 침울한 기색으로, 고분고분하게 폰을 내려놓은 것이다. 유즈루는 '이게 뭐지' 싶기도 했고, 둘째로는, 꼭 본인이 어머니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니, 하지만, 저쪽이 예의를 안 지킨 것도 맞잖아. 처음부터 나는 계속 말 붙이고 노력하는데, 저쪽은...
그런 합리화를 하느라 유즈루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 어색한 침묵이 흐르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다시 쾌활한 목소리로 말을 꺼낸다. 시도가 성공적일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자극적인 가십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 아까 일 말이져... 거절한 거 말이에요. 남이 보기엔 좀, 어땠나여? 저는 거 머야, 좀, 쓰레기같진 않으면서도 또 너무... 음... 맞아, 여자애가 좋아한다고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여. 그러면 번거로워지잖아요. 노력은 했는데, 어떨진 모르겠어서... 본 김에 소감이나 말해주세여." -
806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후 6:42:00캡틴의 여행이 끝났군여,, 피로하실 수도 있으니 무리 말고 푹 쉬길 바랍니다
화이팅이에여~ -
807 하네주 (NiIDCJHP/A) 2023. 2. 5. 오후 6:43:55캡틴 수고 많아~! 어서 귀가하고 따뜻한 침대에서 몸 녹이자. 😌 유즈루는 다시 안녕. 🤗
-
808 하네주 (NiIDCJHP/A) 2023. 2. 5. 오후 6:44:54유즈루주를.... 유즈루로 만들다....... 🫠 유즈루주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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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후 6:45:44>>807 하네주도 반가워여
주말이라 자다깨다 자다깨다 하네여... ㅇ<-<
아침이 오후 3시 45분 점심은 오후 6시라니~ -
810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6:51:42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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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하네주 (mMehtZmqNY) 2023. 2. 5. 오후 6:51:42>>809 주말이니까—! 그게 바로 주말과 휴일의 특권. 나도 오늘 1시 돼서야 일어났으니까............... ☺️
친구들도 주말에 늦잠 자려나. 🤔 학교 가려고 일어났다가 주말이라 다시 자는 것도 귀엽고..... 아르바이트/부활동/약속 기타 등등으로 잘 일어나는 것도 귀엽고..... 대낮 지나도록 잘 자는 것도 귀엽고...... 😛 -
812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6:52:38핫 마니또 보내고 오느라 늦었다~~~
캡틴 어서오구, 사야카주는 아직 있을까~? -
813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6:53:10>>811 그럼 말 나온 김에 주말 하네의 아침 루틴에 대해서 말해주라 (마이크 들이밀기)
-
814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6:56:59있긴 있어요. 느긋합니다.
-
815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6:57:47응 느긋하게~
나도 좀 느긋~ 할 것 같아서 말이야. 괜찮을까? -
816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7:01:18괜찮아요. 상황은 뭘로 하는 게 좋을까요?
-
817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7:02:49캡 안녕~ 여행은 잘 다녀왔어?? 이따 푹 쉬고 다시 보자구~ :3
유즈루주 리오주도 다시 안녕~ヾ(*'∀`*)ノ -
818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7:08:06린주 안녕👋👋👋
>>816 뭐든 좋아~ 둘 사이에 점접이 크게 없지만 그래서 뭐든 되지 않을까~~ -
819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7:13:36으음... 생각나는 건
-이동수업시간에 같은 조 됨. 조별과제가 있음
-귀찮아서 그냥 눈에 보이는 가게 들어왔는데 거기가 메이드 카페엿다.
-벤치에서 늘어진 사야카
-급식 자리 앞에 앉은 둘 -
820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7:15:20
-
821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7:18:47이동수업 괜찮은 것 같다~~ 전혀 모르는 다른 반 친구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선레는 어떻게 할까?
-
822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7:22:15선레는... 이동수업 마치자마자 푹 엎어진 사야카일 테니까..
조별과제 얘기하려고 깨우는 걸로 시작할까요?
아니면 만나기로 약속했고 만나는 것부터라던가요? -
823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후 7:27:20유즈루주도 팻말 꽂아볼게여
>>820 헉
쾌남이다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입니다 이 여름의 한줄기 바람같은 아기 누구임 -
824 하네주 (tl19tqsHBI) 2023. 2. 5. 오후 7:28:15>>813 하네............. 아침에 바쁜 편! 일어나서 일단 30분 가량동안 멍 때리고........ 침대에서 나오기 싫어하기. 그 다음에야 일어나서 부시락 부시락 아침먹기! 남은 걸 덥혀먹기도 하고 새로 해먹기도 하고. 아침 다 먹으면 설거지하면서 양치 😶🌫️ 설거지 끝나면 뽀득뽀득 씻고 교복으로 갈아입고........ 도시락이라던지 준비물이라던지 이것저것 챙겨서 가방에 넣고...... 문단속하고 나가기 ☺️ 가족들 있다면 가족들 깨우기라던지 밥 차려주기라던지도 추가됩니다 😉 물론 가족들이 해놓고 하네 깨울 때도 있고.
>>820 돗가비신님 악세사리 한 거 보니까..... 소싯적에 화랑 안 하셨나요??????
꺅 🥰 일상 돌아간다—!!! -
825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7:29:54선레는 다이스로요?
-
826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7:30:26.dice 1 2. = 1
1 ㄹㅇ
2 ㅅㅇㅋ -
827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7:31:01나일 것 같더라~~~~ 그럼 과제하려고 깨우는 걸로 해볼게😃
-
828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7:31:20다녀오세요.(기다리기)
-
829 미야주 (nxs0zxEkv6) 2023. 2. 5. 오후 7:31:41일이 터져서 겨우 왔네요 8 8 밖이라서 반응만 올리구 다녀올게요
>>552 공포 추리 소설인가요~ 추리는 파악하는데 애먹겠지만 공포 부분에서 눈 반짝이며 읽겠죠. 그러다 비슷한 괴담 찾아보고, 배경이 되는 곳에 직접 탐사도 가보고 영혼에 관련해서 찾아볼 거 같아요. 거기서 콧쿠리상 콧쿠리상을 다시 한 번⋯⋯ 거기에서 콧쿠리상은 성공할까요? .dice 1 2. = 1
1 성공, 2 실패
<마니또 로이스 생초콜릿>
2학년 C반에는 먹이주머니라도 달린 듯 양볼 한가득 빵빵하게 들어찬 괴상한 모양새를 한 소녀가 한 명.
그리고 그런 그녀를 또 뭐냐는 식으로 흘겨보는 선생이 한 명.
"무쿠루마, 네가 다람쥐냐?"
"이어 아이오그아 웅거아서,"
"다 삼키고 말해라, 더럽다."
"⋯⋯. 이거 마니또가 준거라서 못 줘요!"
"뺏어먹을 생각도 없었어!"
"⋯⋯."
"이건 뭐냐?"
"호홀리 호헤이호힙이어."
"뭐라고?"
"⋯⋯. 초콜릿 포테이토 칩이요."
"뭐냐, 그 괴상한 조합은."
"선생님 얼굴이 더 괴상해요."
"이 자식이."
무쿠루마 씨는 먹을 만큼 먹은 뒤 남은 초콜릿과 포테이토칩을 소중히 싸서 보관하여 조금씩 아껴먹고 있다고 합니다. -
830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후 7:38:49>>829 볼 가뜩찬 햄스터 미야~ 볼 한 번 콕 찔러보고 싶네여
너무 커요버 -
831 미카 - 유즈루 (D5S67RIvaA) 2023. 2. 5. 오후 7:41:19어색해진 기류 속에서 미카는 살살 눈치를 본다
상대방은, 뭐랄까
방금 전의 훈계하던 모습과 다르게
조금 복잡한 심경이 드는 것처럼 보였다
제가 스마트폰을 순순히 내려놓은 게 의외였던 걸까
역시 양아치 재능이 없는 녀석이라 생각할지도
침묵 끝에 후배가 가십거리를 꺼내자
시무룩한 고양이 같았던 태도도 그제서야 조금 누그러지는 거 같다
속으론 계속해서 곱씹고 있겠지만
"...솔직하게 말해도 돼?"
묻는 말엔 잠깐 고민하는 듯 하다가
다시 되묻는다
"좀 너무하긴 하더라."
그리고 제가 느꼈던 감상을 그대로 말한다
그냥 담백하게 거절했으면 몰라
구라핑 찍고 거절이라니
악취미적이라고 생각할 여지는 충분했다
앞뒤 상황을 모르기에 그리 판단내린 거지만
"그래도 부럽네..."
...의미를 알 수 없는 혼잣말
시선을 떨구며 중얼이는 말이 소극적이다
'여자애가 좋아한다고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니
속 편한 소리
그만큼 남들의 관심과 구애에 익숙해졌다는 뜻이겠지
역시 샘이 날 수밖에 없다
아까 전에 그런 거 필요없다는 말을 해놓고서도 -
832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7:41:32조별과제 발표도 다이스 선레도 어쩐지 돌리기 전에 '어 왠지 내가 걸릴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면 항상 귀신같이 내가 당첨되는 그 경험... 뭔지 알지😇
미야주도 안녕~ 오오 콧쿠리상 이번에는 성공 떴다───!!!!!!
>>823 나 오늘 하루는 잡담만 하면서 느긋하게 보낼 예정이라🥺 유즈루군 다음에 만나여......🥲
>>824 😲
아침에 설거지를 하고 간다고....? 30분동안 멍때리지만 지각 안 하고 등교에 성공한다고...? 그 귀찮은 일을 매일같이 해내다니 성실해....!!
화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쉽게도 세속오계 인성면접에서 탈락햇다고 합니다(?) -
833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7:42:11갱신이야
나른나른... -
834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7:44:33다들 어서오세요.
-
835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7:46:22미카주도 안녕~!!! ฅ^•ﻌ•^ฅ(쓰다다담)
-
836 하네주 (12Pc.cP6s6) 2023. 2. 5. 오후 7:47:34>>823 🥹 일상 돌리는 중이라서—!!! 오늘 안에 끝나지 않는다면........ 평일로 넘어가는데 평일 멀티.....?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
다람쥐 미야 귀여워 😊 잘 다녀와—! 그것보다 미야 콧쿠리상 성공했잖아—!!!
>>832 30분동안 멍때리기 시간을 고려해서 알람이 일찍 맞춰져 있답니다 🤭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해서 엄청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바쁘게 아침 루틴을 해내고 있지. ☺️ 인성면접에서 탈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붉은 눈화장을 못 보다니 크아악
미카주 다시 안녕—! 좋은 저녁이야. ☺️ -
837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7:57:09다들 방가방가
-
838 유즈루 - 미카 (IagwYwq2SI) 2023. 2. 5. 오후 8:02:14"그~런~건~가~"
큰 한숨. 그리고 앞머리를 손으로 박박 헝클어뜨린다. 의자에 기대자 유즈루의 무게가 버거운지 의자가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유즈루는 눈을 반쯤 뜨고 딴 곳을 쳐다보며 또 한숨. 역시 그건가, 악명의 원인은.
아니, 악취미는 맞지. 성가시더래도 잠시 우쭐한 건 사실이고, 그래서 그 기분을 오래 즐기고 싶어서 일부러 훈련 뒤, 산책까지 하면서 미뤄뒀으니까. 그건 부정하지 않겠다만, 남들 다 있는 곳에서 거절하면 무안하다는 배려도 포함한 것이란 말이다.
또 합리화.
식사가 서빙되어 올 때까지 잠시 침묵하다, 점주 할머니가 가신 후에야 입을 뗀다. 유즈루 앞에만 큼직한 접시가 두 개 놓여있다. 식기를 세팅하며 종알종알.
"...저는 사람들이 자존심이 세다고 생각해요. 좋아한다는 걸 말로 내고, 그걸 거절하는 건 자존심 상하는 일이거든여. 그렇다고 거기에 일일히 사귀어주는 것도 귀찮고 말이져. 그런 지고지순한 타입은 더... 사귀면 사귈수록 거절이 힘들어진다고여."
앞접시에 나폴리탄 스파게티의 마카로니를 몇 숟가락 덜어 미카의 방향으로 밀어준다.
"그래서 그렇게 거절하는 게 자존심 상하지 않고 괜찮은... 아이씨, 내가 왜 변명을 하고 있냐."
피어싱 빠진 자리를 긁적거리곤, 힘 빠진듯이 나직이 말한다.
"전 성가실 뿐임다, 그런 사람들..."
상반된 사회적 지위에서 오래 산 두 사람이었다. -
839 미카 - 유즈루 (D5S67RIvaA) 2023. 2. 5. 오후 8:27:51후배는 뭐가 그리 고민인지 연거푸 한숨을 내쉰다
고백을 매정하게 차버린 건 자신인데도
무언가 석연찮은 마음이 있는 것처럼
곧 그가 변명을 줄줄이 늘어놓는다
"...이해해."
잠자코 듣던 미카가 대꾸한다
그래, 사실 거짓말이다
허울뿐인 빈말이다
평생을 굶주리며 살아온 제가
배부른 자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리 없다
오히려 지독한 열등감이 목을 옥죄어올 뿐이다
그렇지만 미카는 애써 침을 삼킨다
무기력한 시선이, 이쪽으로 내밀어진 앞접시를 향한다
그리고 포크로 마카로니 한 다발을 쿡 찍어 입으로 가져간다
우물우물
"맛있네."
음식물을 꿀꺽 삼켜내고
툭 내뱉은 담백한 감상평
그 말만은 사실이다
아무리 소식을 한대도 미뢰까지 망가진 건 아니니까 -
840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8:45:05>>836 나는 30분 일찍 일어나면 그만큼 더 여유부려버려서 큰일나는 타입이라... 벌써부터 혼자서 척척 살아간다니 씩씩하고 멋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아 그것은... 그것은... 다음 기회를 노려보는 걸로!😉
야호 늦저하고 왔다~!!!!! 혹시라도 늦저하거나 안 먹은 사람은 얼른얼른 먹고 오라구~«٩(*´∀`*)۶» -
841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후 8:55:19미카주,, 가족을 마중나가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서 끊어야 할 거 같아여
여유가 생기면 답레 드릴게여 하핫,,
바깥,,춥겠지.. -
842 이노리주 (j..q5AZROE) 2023. 2. 5. 오후 8:55:51으으으 갱시인.... 체리씨 반응 올리구 싶은데 기력이 없어~🥺
-
843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8:55:54유튭 보다가 시간이.. 하고 깨닫고 만... 헐레벌떡 달려온 사야카주.
다들 안녕하세요. -
844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8:57:50이노리주 어서와
>>841 다녀와~ 답레는 편할때 줘 -
845 6번째 마니또 공개◆RK2mb.OzoU (fSGQi4dlcw) 2023. 2. 5. 오후 9:01:531.⎛⎝(•‿•)⎠⎞⎛⎝(•‿•)⎠⎞⎛⎝(•‿•)⎠⎞⎛⎝(•‿•)⎠⎞ -> 쿄스케
선물:다X소에서 산듯한 무선 충전 패드.
. *。☆
+゚☆* 요잇!
゚。;*|∧ ∧ 너에게
・゚** ∩・ω・`) 마법을 줄게!
☆:+。・ ノ ⊃
+*:*+*・ し-J
:*:゚・ 。☆
2.라무네 -> 오구치
선물:라무네 6개들입 상자와 네잎클로버
기체후일향만강 하셨습니까, 라무네입니다.
완전한 봄이고, 마지막 꽃망울도 머잖아 남김없이 피고 지게 될 겁니다.
이젠 꽃놀이가 아닌 여름의 녹음 푸르른 숲과 바다, 계곡을 떠올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징조겠지요.
날개가 달려 도망치는 시간이 너무나도 빨라 결국 잡을 수 없어 이런 사달이 나고 말았나 봅니다. 그래도 귀하, 오구치 씨를 만나게 되어 뜻깊은 나날이었습니다.
그간 편지에 답신해 주신 것을 읽거나, 알음알음 들려오는 얘기로 오구치 씨가 제가 드린 선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을 때마다 벅차오르던 마음은 설렘 가득해 작은 꽃잎을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되어서야 만개하였으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제 마음에도 작은 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꽃은 피고 지는 법. 저무는 봄에 여름의 벗을 안겨드립니다.
라무네가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오구치 씨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찰나의 봄 사이에서, 라무네.
3.레이니어 체리 -> 이노리
선물:유메미시 이노리의 이름이 새겨진 인감(印鑑)과 만년필.
마니또 선물 준비하는데 누가 장식품만 주는 거 아냐? 라길래 이번에는 쓸모 있을 만한 걸 생각해봤어. 글은 자주 쓰려나? 아니라면 낙서용으로 써버려(笑)
4.사이트에서 광고를 허용해 주세요😭 -> 치요
선물:https://postimg.cc/zbm6K6Vr
꽤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 오카리나. 흐릿하고 담백한 나무향과 함께 비할 데 없는 곱고 따스한 소리가 납니다. 종이 상자에 담겨있으며, 렌가 한 수가 쓰인 화지 한 장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마다 햇찬지
침시 살 나
내 바온
겨 속람
행울 으 눈
복 로뒤길
하되 로
길어 하
도 고
5.돼지고기 반근 감자 양파 -> 안즈
선물:편지지와 편지봉투, 스티커 세트
이번이 마지막.
마니또하는 동안 즐거웠어서
짧은 메세지를 남기는 것도
선물을 고르는 것도 재밌었어서
안즈쨩도 심심할 때
시간이 많을 때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니까
6.오렌지 테러 ->토아
선물:Oasis - The Masterplan 앨범
https://youtu.be/vk6C-CF_YHQ
안녕 :D...
좋아하는 곡의 앨범을 담았어. 제일 좋아하는 밴드라던가 앨범은 아니지만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담아주면..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아서. 마음이 중요한거라지만 그래도 이왕 주는거라면 좋아할 법 할만한 걸로 골랐어.
노래 가사가 좋아. 너의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들어줬으면 해. 노래 가사라는건 그렇지, 알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는데 그게 의외로 말이 된다거나 하는 것들. 난 그런게 좋은 건지도-
Say it loud, and sing it proud today
크게 외쳐, 그리고 오늘 자랑스럽게 노래하는거야
7.물총새 -> 유우신
선물:만년필과 소형 잉크 세트. 잉크는 산뜻한 복숭아색입니다.
네가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이런 색도 어울릴 것 같더라.
마지막이니까 이런 선물도 좋겠지. 오래 써 줬으면 좋겠네.
8.시미즈 -> 사야카
선물:벚꽃 머리 장식
https://postimg.cc/ppsfVQsH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주고 계심이
정말로 고맙고 감동적일까요
허나 제 편지가 부담을 드린 건 아닌지
죄스러운 마음 또한 듭니다
부단히 노력하면, 자수 놓인 벚꽃보다
더 예쁜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로써 마니또 역할은 끝일지 몰라도
저희의 만남은 이제부터 시작일 테니
빠른 시일에 만나 뵐 수 있길 바랍니다
9.아카사 -> 미후유
선물:정갈한 노트 세트. 적당히 두껍고 종이넘김이 유연하다
가장 처음으로 돌아가서. 나의 선물과 메세지로 기뻐했으면 좋을 것 같아
/이것으로 라스트! 다들 이벤트 수고했어요! 이제 곧 집이니 이것만 올리고 조금 더 있다가 올게요! -
846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9:05:49다들 어서오세요.
벚꽃 머리 장식...
마츠리 때 아주 옅은 분홍색과 흰색과 검은색이 있는 후리소데랑 머리에 꽂은 거랑 어울릴 것 같은 느낌. -
847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9:06:13캡틴 조심히 귀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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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이노리주 (j..q5AZROE) 2023. 2. 5. 오후 9:11:26인감이랑 만년필..... 이노리 정말 감동 받았다구 체리 씨..!!!🥺🥺 정말 의미깊은 선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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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이노리주 (j..q5AZROE) 2023. 2. 5. 오후 9:11:42캡틴 조심히 귀가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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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9:26:03사야카주 늦어서 정말 미안.. 깜빡 잠들어서 지금 깼어 으악 정말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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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약간의 비밀 선물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30:26단풍 -> 모두에게
선물:가볍게 먹을 수 있는 당고 5개가 들어있는 선물용 박스.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지만 가미즈나에서 제법 인기가 좋은 당고집의 당고이다.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검은색, 보라색. 이렇게 5개가 들어있다. 맛은 꽤 쫄깃하면서도 달달하다.
모두들 마니또는 잘 즐기고 있어? 슬쩍 둘러보니 굉장히 이것저것 많이 교환하는 것 같던데. 코드네임 중에 내 이름은 없겠지만 당연히 거기에 없는 다른 코드네임으로 보내는거야.
물론 기존의 코드네임중에 있을지는 별개지만 아무렴 어때?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냐가 아니라 선물이 뭐냐는거지.
아무튼 맛있게 먹길 바라고 올 한해에 좋은 인연과 만남, 즐거움이 있길 바라.
P.S - 이거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니까 너무 부담갖디 말고 먹기. -
852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33:19아무튼 갱신이에요!! 드디어 집이다!! 와아! 다들 안녕하세요!!
어째서 새 판이 아닌건진 모르겠지만 아무렴 어때모드에요!! 다만 정산결과 메멘토 모리, 아인슈패너, 샤쿠샤쿠땅★ 3명은 최소치를 채우지 못했어요. 그렇기에 이 분들은 패널티로서 자신이 선물과 메시지를 줘야만 했던 이의 소원을 하나 들어줘야만 해요.
하지만 이번 주 내로 그 어떤 표명도 없고 그대로 잠수를 타버리게 될 경우.. 정확히는 내일 말고 그 다음주 월요일 0시까지 정말로 아무런 표명도 없고 잠수를 타버리게 될 시 시트를 내려버리겠습니다.
이상 공지 끝!
지금부터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맞출 수 있어요!! 기간은 화요일 0시까지! 물론 기회는 단 한 번 뿐이에요! 맞추는 이에겐 소원권이 주어집니다! -
853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9:40:39캡틴 어서와
마니또...끝! -
854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41:03원시 고대 서브웨이 -> 타카나시 하네
선물:동글납작한 찹쌀떡 같은 모양의 블루투스 스피커
원래는 라디오 같은걸 선물할까 했는데, 찾다보니까 비상용품 같은 것 밖에 안보이게 되었어.
어릴 때만 해도 그런게 시골 집에 하나씩은 있었는데. 요즘은 어디든 스마트폰이 되니까.
어떤 노래가 마음에 들까, 하고 생각해봤지만 역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최고인거 같더라.
들려주고픈 노래를 같이 들어도, 혼자 분위기 있게 들어도 좋을거야.
특별한 누군가가 다른 특별한 누군가에게 전하기에 좋은 그런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네.
추신 : 무상 A/S 기간은 1년!
이게 추가로 날아오긴 했는데 시간이 지난 후에 들어왔기에 따로 카운트 되진 않아요! -
855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41:23미카주도 안녕하세요!! 으아! 굉장히 피곤하네요! 하지만 바로 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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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9:42:17어서오세요 캡틴.
맞추는 건.. 웹박수로 넣는 건가...(못먹어도 고) -
857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44:39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아니요! 웹박수로 넣을 것 없이 바로 여기로 집어넣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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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우루하 쿄스케 - Keep calm and carry on (jiL.FCDzxQ) 2023. 2. 5. 오후 9:47:09머그잔에 든 밀크티를 천천히 티스푼으로 저으며, 편지와 포장지를 돋보기로 살핀다.
따스한 밀크티는 그야말로 신사의 상징이자, 영국스럽디 영국스러운 것.
나는 마치 셜록 홈즈가 된 기분으로, 마니또를 보낸 이의 정체를 알기 위해 지문이나 흔적을 찾으러 돋보기로 편지지를 바라보았다.
"...당연히 뭔가 나올 리가 없지."
티 타임은 아니지만, 이 한잔의 따스한 온기는 착 가라앉은 밤에 제격이었다.
장난스러운듯 하면서도, 정성 깊게 선물과 편지를 준비해 준 나의 마니또.
그 사람의 온기가 몸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것 같았다.
미스터리와 즐거움. 그리고 온정이 함께하는 한밤중의 별 것 아닌 궁상이 사람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게 아닐까.
그런 답지않은 감상에 잠기면서, 나는 본격적으로 하교하며 사온 편지지에 첫 문단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나의 뭐라 형언하기 힘든 마니또에게.'
기본적인 것부터 해야지. 그렇지?
이 편지. 어떻게 완성하는게 좋을까. -
859 쿄스케주 (jiL.FCDzxQ) 2023. 2. 5. 오후 9:47:49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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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49:12쿄스케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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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9:49:20쿄스케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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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50:34아무튼 조금 쉬었다가 내일부터 있을 마츠리 공지나 올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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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9:50:54어서오세요 쿄스케주
그리고... 늦어도 괜찮습니다. 깜박 잠든 건.. 천재지변이고요(?) -
864 하네주 (QZO7rprrYo) 2023. 2. 5. 오후 9:52:34정신 빼놓고 있었더니 9시 넘었고 역시나 마니또 올라왔잖아—!!! 으아악 🥲 서브웨이씨의 세번째 선물이............ 노카운트 된거야..........? 🥹 으윽 떼쓰고 싶지만 이성적으로 참는 어른이 되도록 합니다......... 서브웨이씨가 더 아깝겠지........ 그리고 전혀 정체를 모르겠으므로 다이스 때려맞추기로 간다—! 😉
.dice 1 19. = 11 -
865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53:51>>864 선물과 메시지는 갔지만 따로 횟수에 카운트되진 않는다는 의미에요!
고로 하네주는 안녕하세요!! -
866 하네주 (QZO7rprrYo) 2023. 2. 5. 오후 9:54:26이렇게 맞추려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다이스가 미야라고 합니다 ☺️ 과연 서브웨이 씨는 미야쨩일 것인가—!!!
그리고 다들 좋은 밤이야! 캡틴 여행 중에 이벤트랑 웹박수들 처리하느라 고생 많았고. 😊 -
867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55:16원시 고대 서브웨이는.... 미야가.....
아닙니다!! -
868 하네주 (QZO7rprrYo) 2023. 2. 5. 오후 9:55:22>>865 허어억 🥹 다행이다..................... 선물 못 받음 처리되는 줄 알고 땅 짚고 울고 있었어 🥲
-
869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9:55:27하네주도 안녕하세요. 으음... 저는 그냥 대충 하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못먹어도 그냥 가기(?) -
870 우루하 쿄스케 - 해치지 않아요 (jiL.FCDzxQ) 2023. 2. 5. 오후 9:55:39'나의 뭐라 형언하기 힘든 마니또에게.'
단 한줄만을 적어둔 다음부터 전혀 진전이 없어 끙끙대기만 하던 중에, 또 다른 편지와 선물이 도착했다.
학생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교과서도 있지만, 필기도구가 아마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묘한 조바심을 느꼈다. 아마 이 존재는 내가 편지에 진전이 없다는 것을 알고서 이런 선물을 한 게 아닐까?
그렇담 그 존재는 무엇일까? 어떻게 내 일거수일투족을 아는걸까? 아니 정말 알고서 한걸까? 어쩌면...
으아! 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하면 성적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이런 미스테리의 해결은 언제나 날 미치게 만든다.
다채로운 필기도구를 전부 써서 편지를 써 볼까? 그런데 그게 과연 내 맘대로 될까?
고민하고 고뇌하면서도, 나는 제대로 된 몇 마디가 생각날때까지 편지지를 노려보았다.
...당연하지만, 편지지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마니또의 편지를 바라보며 괜시리 혼자서 말했다.
"이거, 혹시 들킬까봐 도망가는거 아냐?"
그리 말하곤 혼자 킬킬 웃으며 조금 더 고민하다가, 본격적으로 샤프심을 편지지 위에 부딪혔다.
남자답게 한번 부딪혀 보자. 하고싶은 말을 아무튼 다 적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
871 하네주 (QZO7rprrYo) 2023. 2. 5. 오후 9:56:10>>867 크아악 역순으로 11번째 세볼걸—!!!
-
872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56:19>>869 시미즈는.... 하네가.....
아닙니다!! -
873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9:56:41하네주 어서와
(팝콘 -
874 하네주 (QZO7rprrYo) 2023. 2. 5. 오후 9:57:24재밌다 😊 다들 못 맞추면 좋겠다~!!!!!! (놀부심보)
-
875 리오 - 사야카 (97HiFuRQYY) 2023. 2. 5. 오후 9:58:16리오는 많이 불안한 상태였다.
조별과제를 하는 것도 좋고, 이동 수업을 하는 것도 좋았다. 아예 여러 명이서 진행한다면 거기에 묻혀서 가는 것도 가능한 것이지만 둘이서 진행하게 되는 것이라면 사람 대하는 것이 어려운 리오에게는 어려운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도 낙제점을 받을 수는 없었기에 열심히 참여하려고는 했다. 일부러 같은 반의 친한 아이들이 아닌 처음 보는 아이들과 같은 조가 되려고도 했다. 자신의 이런저런 성격을 고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다.
- 누구야? 우리 반에 저런 애 있었나? -
- 에, 눈빛 무서워 -
- 싸움나려나? -
그래서 지금의 상태. 일단 과제에 대해 이야기해야 했기 때문에 옆 반에 찾아왔다. 들어오자마자 주목을 받았고 수근대는 소리들이 들리자 눈 앞이 조금 흐려져 기절할 것 같았다. 관심을 받는 것이 좋고 모두가 자신을 바라봐주는 것이 좋았지만 아쉽게도 사람 대하는 것이 서툰 탓에 막상 관심이 쏠리면 어지러웠다. 자신을 좋아해서 다가오는 관심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이방인'이라는 느낌이 드는 관심은 어지러워서 견딜 수 없다.
" ...저기. "
리오는 자신과 조가 된 학생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곤 책상 끝을 손으로 살짝 짚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깨어날 리가 없었다. 여전히 수근대는 소리가 조금 들렸다. 그냥 지금이라도 관두고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쉬는 시간에 어떻게든 마주치겠지 라던가 쉬는 시간마다 복도로 나와있으면 한 번은 마주치겠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할 일은 해야지. 리오는 나름 큰 결심을 하고 어깨를 톡톡 흔들었다.
" 저기...! "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검은 마스크를 쓴 은회색 머리의 여자아이. 약간 무서운 인상에 차가운 눈빛으로 본의아니게 째려보고 있는 리오. 긴장했기 때문이다. -
876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9:59:33리오주도 안녕하세요!!
솔직히 이번에 제가 선물과 메시지를 읽어보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잘 생각하면 알기 쉬운 분도 계시고 조금 어려운 분도 계시고 그래서..
물론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기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점을 밝힐게요! -
877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9:59:38얍!! 오마모리 씨는 미후유가 아닐까 궁예해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 뜸들이다가 ...아닙니다!!!라고 하는 거 mc같아~😂
캡틴 이노리주 리오주 쿄스케주 하네주 안녕~!!!!! -
878 미야주 (JrwN1kQgmU) 2023. 2. 5. 오후 10:01:07모하!
윌리라는 닉네임을 사용할 거 같고, 초콜릿을 좋아하고, 미야한테 반말을 사용할 수 있고, 말투가 차분한 사람이 미야의 마니또란 말이죠⋯⋯ 🤔 머리끈, 귀찌, 베쓰밤이라는 선물 센스도 있는 캐릭터⋯⋯ 사에는 미야의 마니또인가요?! -
879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10:01:55정신이 조금 없다~~~ 나는 마니또 린이라고 생각해서 여기다 걸어볼게!
선물 받는 내내 고양이를 언급했었는데말이야.. 린주 자주 고양이 언급하지 않아-? 나름대로 데이터에 의한 추리라굿😆😆 -
880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10:02:13리오주 린주 미야주 어서와
-
881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02:41어서 오세요!! 미야주! 린주!!
>>877 오마모리는... 미후유가....
아닙니다!!
>>878 윌리는... 사에가....
맞습니다!! -
882 미야주 (JrwN1kQgmU) 2023. 2. 5. 오후 10:03:00맞췄다!!!!!!!!!!!!!
-
883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03:15>>879 팝콘은..... 린이.....
아닙니다!! -
884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10:03:34이걸 맞추네😲😲😲😲😲😲😲😲😲😲😲
-
885 하네주 (NmIBbXalWk) 2023. 2. 5. 오후 10:03:37캡틴 사야카주 미카주 린주 미야주 리오주 안녕—!!!
과연 맞추는 사람이 나올까 기대되면서도.......... 차라리 늦게 시도했다면 소거법으로 후보군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뒤늦은 후회....... 🥹 -
886 사야카 - 리오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03:55"...."
수업이 끝나면 푹 엎어지거나. 엎어지기는 하지만 안즈의 말을 듣는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지만. 이번 쉬는 시간은 다른 학생에게 안즈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사야카는 푹 엎어져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낯선데... 안 들어본 건 아닌 목소리가 명백히 자신을 부르는 것에 움찔움찔거리네요.
"응"
"무슨 일?"
말이 짧다. 외양이 사납다거나 하는 건 사야카라는 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어나서는 조금 더 움찔움찔거리더니 리오를 빤히 쳐다보는 중이군요. 대충 저번의 이동수업 때 같은 조 된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왜 찾아왔는지는 물어야 하잖아요.
"...."
물론 조별과제일 확률이 반 이상이기 때문에 나름 경청할 준비를 한 듯 조별과제의 교과서를 책상 밑 서랍에서 꺼내려 합니다. -
887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03:57미야주에겐 소원권 하나를 드릴게요!! 뭔가를 요청하고 싶을 때 저에게 사용해주면 제가 적용해보거나 할게요! 영구적인 것은 불가능하고..일단 들어봐아겠지만요!
아무튼 소원권 하나가 생겼어요! -
888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10:04:03크아악 오답...!!!!
그렇지만 이렇게 장렬하게 실패한 우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직 궁예하지 않은 사람들의 정답률이 올라간다면 그걸로 좋아...!!!🥲 -
889 우루하 쿄스케 - I am Bread (jiL.FCDzxQ) 2023. 2. 5. 오후 10:04:07너는 빵이다.
그래! 그렇구나! 그토록 찾아 헤메던 해답은 이거였어! 바로 이거야!
나의 형언할 수 없는 마니또는 갓 구워 말랑말랑한 빵이었어!
빵이란 말이야! 빵! 빵...
"...일리가 없잖아!"
주물주물. 달달한 향과 스퀴시의 말랑한 감촉에 저절로 진정이 되는 듯 하다.
가끔씩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답답할 때, 절로 손이 가서 주물거리고 있다. 마치 버릇이 될 것 같은 기분이야.
쓰다가 말고 구겨버린 편지지가 어느새 무덤을 이루고 있다.
과연 이게 최선일까? 스스로에 대한 답답함이 이 글자 무덤의 묘비처럼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생전 처음으로 이런, 친절함과 장난스러움이 함께하는 선물을 받아보는건데 어떻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 하는 나 자신이 미웠다.
고맙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한거 같았다.
머리 속이 그저 밀가루로 가득 찬 것 처럼, 말의 부스러기만을 뱉으려다 말고 있다.
무언가 해답이 될 수 있으면.
내 마음에 와 닿은 만큼, 상대에게도 와 닿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
890 미야주 (JrwN1kQgmU) 2023. 2. 5. 오후 10:05:00소원권이란 엄청난 걸 얻어버렸는데 뭔가 대단하게 사용해야 할 거 같아요⋯⋯(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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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10:05:00와 미야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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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쿄스케주 (jiL.FCDzxQ) 2023. 2. 5. 오후 10:05:01으음... 약간 장난스러운거 같기도 하고... 귀여운 센스에...
과연 누구일지... -
893 하네주 (OZ1IJSVGCM) 2023. 2. 5. 오후 10:05:35다들 어서 시도하고.... 맞추든 틀리든 다들 시도해서(??) 빨리 답안 공개해버리자............ 누가 누군지 궁금해서 못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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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미야주 (JrwN1kQgmU) 2023. 2. 5. 오후 10:05:46축하 감사합니다 (쑥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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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10:07:22>>879 오... 내가 고양이를 자주 언급했었나?
(돌이켜 보기)
음~ 납득!!˓˓ก₍⸍⸌̣ʷ̣̫⸍̣⸌₎ค˒˒
>>885 그치만 생각났을 때 질러버리는 짜릿함은 어쩔 수 없지....😂
ㄴ😲ㄱ 미야주 정답이잖아 대단해─!!!!!! -
896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07:33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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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08:24(팝그작)(팝그작)
지르고 싶은 분은 얼마든지 도전하세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지만! -
898 미야주 (/ar/F1/v9g) 2023. 2. 5. 오후 10:09:23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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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10:09:32>>895 헷갈려버렸잖아 책임져 책임져 (땡깡)
에, 팝콘씨 누구야
안 알려주면 죽어버린다! -
900 우루하 쿄스케 - 길 쭉 해 요 (jiL.FCDzxQ) 2023. 2. 5. 오후 10:10:13되지도 않는 시도를 한 건 아닐까?
고양이 모양 바디필로우를 껴안은 채, 침대에 누워선 뒤척댄다.
요즘은 잠들기 전에 편지 내용을 계속해서 고민한다. 과연, 뭐가 좋을까.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고민이나 할 시간에, 간단하게나마 한 편씩 편지를 보냈으면 그게 더 나은게 아닐까?
하지만 뭔가 성의없게는 싫었다. 내가 아무리 무언가를 적어봐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런 성의를 보여 준 사람에게 이 따위 인사를 할 수는 없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점점 내 방을 채워나가는 타인의 온정에 과연 언제쯤 답례를 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일지,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과연 어떻게.
"너는 뭐 좀 아는거 있냐?"
바디필로우를 들어올려 눈을 바라보며 물어봤지만, 대답이 돌아올 리 만무하다.
어쩌면 좋담. 나는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
누구도 대답해주지 못한다. 답은 내가 내리는 수 밖에.
고뇌만이 길어진다. -
901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10:40추가로 들어온 단풍이도 있지만 이쪽은 맞춰도 딱히 소원권은 없으니 넘겨버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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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하네주 (jNPCCfpeCg) 2023. 2. 5. 오후 10:12:52단풍이라고 부르니까 귀엽다....... 말투가 비슷한 듯해서 단풍이 =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 아닐까—라는 생각은 있지만 정체를 모르니 무슨 소용인가...... ☺️
미야주의 통찰력을 10%만 발려보고 싶어—! 소원권으로 소원권 1883939개 만들어달라고 하자—!!! (??) -
903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10:13:08>>899 꺄아아악 죄송합니다 그치만 고양이가 귀여운 걸 어떡해...!!! ˓˓ก₍⸍⸌̣ʷ̣̫⸍̣⸌₎ค˒˒ ฅ^•ﻌ•^ฅ /ᐠ。‸。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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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14:24>>902 도전해보겠습니까? (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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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리오 - 사야카 (97HiFuRQYY) 2023. 2. 5. 오후 10:15:13- 봐봐, 싸움난다 이제. -
- 에, 말려야하지 않아? -
- 나 누군지 알아. 옆 반 애야. 이치노세 리오. -
싸우려는 거 아닌데. 리오는 그냥 지금이라도 달아날까 싶었다. 살짝 고개를 돌려 이야기가 나오는 곳을 바라본 것 만으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조용해졌다. 이번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돌아갈 생각이었다. 일단 돌아가고 다음을 기약하자. 쉬는 시간에 우연을 가장해서 마주치자. 정 안된다면 같은 반일테니 치리쨩에게 부탁하자. 안된다면 하네에게 달려가서 도와달라고 하자. 그것도 안될 것 같다면 미야에게 가서 매달리자. 방법은 있다. 그런 생각이었다. 자신의 조별 과제 파트너가 일어나기 전까지.
" 아. "
제대로 얼굴을 보았을 땐 왠지 '자기 과의 사람' 같다는 느낌이었다. 어딘가 퇴폐적인 그 느낌. 리오는 동질감을 느껴서인지 저도 모르게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
" 키, 키리나즈메, 양이지. 2-A반의. "
여전히 두 눈은 살짝 차가웠고 조금은 무섭게 내려다보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 동질감을 느껴서, 그리고 이 반 어딘가에 있는 치리쨩을 보아서인지 마음이 조금 편해져서 표정도 풀리기 시작했다. 조별과제로 이야기하러 왔으니 무슨 일이 있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침을 꿀꺽 삼킨 리오는 대뜸 손을 내밀었다.
" ...이치노세 리오야. 2학년 B반. 조별 과제 같은 조.. " -
906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16:05뭔가 원시 고대 서브웨이 하니까 뱀신계일지도 몰라. 하는 농담이 생각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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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미야주 (/ar/F1/v9g) 2023. 2. 5. 오후 10:16:08>>902 소원권 x 100000000개를 해서 모두에게 나눠주는 소원을 빌겠습니다.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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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17:20>>907 으악! 그런 것은 안돼요!! (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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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하네주 (wBUsy39jdA) 2023. 2. 5. 오후 10:17:39>>904 머리 좀..... 머리 좀 써보고 올게요 🥹 수능보다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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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10:21:34(두뇌풀가동)
흠~ 단풍씨는 치아키라고 궁예해 보겠습니다🤔 -
911 오구치주 (pNTEwGTn.U) 2023. 2. 5. 오후 10:22:06갱신해... 전혀 좁히지 못했어....😢 미유키 아님 유우신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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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22:41>>910 단풍은... 치아키가......
맞습니다!! 하지만 소원권은 없어요! 이건 번외게임이었다!! (옆눈)
>>911 어서 오세요! 오구치주!! 그럼 둘 중에 하나로 도전해보겠어요? -
913 사야카 - 리오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23:05주위에서 소곤소곤 들리는 것을예민하게 받아들여서 잠은 다 잤고.. 일어나서 무관심해보이는 눈으로 리오를 바라보다가 용건을 말하면 경청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잠깐. 리오가 하는 말이 음? 하는 것이었는지. 고개를 갸웃합니다.
"응."
"키리나즈메는 너무 길어.."
응. 으로 선선히 긍정합니다. 그리고 웅얼거린 목소리는 남이 들으라는 듯 말한 건 아니라는 걸 잘 알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귀찮다는 듯한 목소리였습니다. 당신이 정한 성입니다!
"...."
잠깐 빤히 쳐다보다가 (이치노세 양이(생략된 말이다))2-B? 라는 짧은 의문을 말하지만.. 그 이상으로 넘어가지는 않네요. 대충 비슷하잖아요.
"받은 건 알아."
"정말 귀찮지만..."
조별과제라는 말에 안다는 의사표현을 하고는, 그래서? 라는 물음을 묻네요. 너무 함축적이라서 알아듣기는 어렵지만.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는 약속을 잡을 거냐. 아니면 여기에서 스피드하게 마칠 거냐. 아니면 초청을 하는 것인가. 같은 것이 섞이면 안된다고요. -
914 미야주 (/ar/F1/v9g) 2023. 2. 5. 오후 10:24:00치아키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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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1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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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오구치주 (pNTEwGTn.U) 2023. 2. 5. 오후 10:25:06>>912 음.....,.
.dice 1 2. = 1
1. 미유키
2. 유우신
다갓을 믿어보겠어 -
917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25:35>>916 라무네는..... 미유키가....
아닙니다!! -
918 하네주 (wBUsy39jdA) 2023. 2. 5. 오후 10:25:43완 전 속 았 다 ☺️ 코드네임 중에 없는 코드네임으로 보낸다길래 참여자일거라고만 생각했어—!!!! 영리한 학생회장님에게 대패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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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오구치주 (pNTEwGTn.U) 2023. 2. 5. 오후 10:26:01어렵다...,. 대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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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26:18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았는걸요! 치아키는 코드네임이 없으니까 당연히 없는 코드네임인걸..요.. (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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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10:26:38>>917 (충격!)
나... 나도 왠지 라무네씨가 미유키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감은 구렸구나!😲 -
922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26:50제가 볼 땐.. 아마 지금 하네주를 제외하면 다들 자기를 못 맞추는 것을 보면서 낄낄낄 하고 있지 않을까...싶어요. (절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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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27:28순간 사야카주 사야카가 A반이었나? 하고 다시 위키를 확인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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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10:27:29오구치주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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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리오주 (97HiFuRQYY) 2023. 2. 5. 오후 10:27:34으으윽 잠깐 나갔다 와야 할 일이 생겼다.. 12시 정도에 돌아올게 이따보자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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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27:39아! 하네주가 아니라 사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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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27:46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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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우루하 쿄스케 - マジか?マジで?マジだ! (jiL.FCDzxQ) 2023. 2. 5. 오후 10:27:50충분히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별하기 힘들다고, 누가 말했더라? 분명 누가 말했는지 알아 뒀는데, 그새 까먹은 모양이다.
옛날엔 스마트폰은 물론, 배터리 충전 같은걸 무선으로 할 생각은 못 했겠지.
그야말로 마법과 같은 일을 요즘 같은 세상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벌이는 셈이다.
마법이라. 관심이 있는 단어다.
실제로 마법이 존재하지는 않겠지. 있으면 배워보고는 싶지만, 세상은 마법 같은게 없다고 보여주고 있으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마법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도 힘이 있는 것 같았다.
갑작스럽고 신비하고, 알 수 없는 일. 그런 걸 우린 마법같은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그것이 좋은 방향으로 일어난다면, 기적이라고도 한다.
누구나 기적이라는 걸 믿어보고 싶어하는 법이다.
그리고 나는 그게 지금 나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무언가에 이끌리듯, 머리를 비워버린 차에 떠오른 글은 횡설수설이었지만... 그래도, 진심을 담을 순 있었던 것 같다.
'나의 형언할 수 없는 마니또에게.
정성이 들어간 선물들 진심으로 고마워.
그쪽이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하나하나의 선물들이 큰 의미가 되는 것 같아.
어느샌가 네가 준 선물이 내 방에 자리를 잡는 것을 보고 있으니 문득 생각이 나더라고.
사람에게 기적을 일으키는 방법은 막대한 자본이나 알 수 없는 마법 따위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더라.
진심을 담은 온정이야말로 진짜 기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 기적을 일으켜준 사람에게, 트릭도 무엇도 아닌 정공법으로 말해주고 싶어.
정말 고맙다. 진심을 담아서.'
"부디, 이 진심이 전해지는 마법이 일어나기를."
수수한 봉투에 편지지를 넣었다.
그냥 모양 좀 이상한 봉투처럼 보이지만, 종이를 당기면 봉투가 열리며 콘페티가 튀어나오는 트릭이 있다.
기분 좋은 놀라움이 되길 바랬다. -
929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27:56다녀오세요!! 리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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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28:01다녀오세요 리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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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하네주 (a03BDRo2gk) 2023. 2. 5. 오후 10:28:50마니또.... 분명 캐입이었지. 다들 시트에 빨리 ‘두뇌가 매우 영특하여 타인을 속이는데 능숙하다. 특히 거짓말과 속이기에 뛰어난 두각을 보인다.’ 라고 추가해................. 다들 이렇게 잘 숨는 깜찍이였던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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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미야주 (/ar/F1/v9g) 2023. 2. 5. 오후 10:29:04오구치주 어서오시고 리오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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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10:29:12리오주는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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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쿄스케주 (jiL.FCDzxQ) 2023. 2. 5. 오후 10:29:13과연... 이 이모티콘들은 누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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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32:43제가 볼 땐 쿄스케주의 난이도가 가장 어려울 것 같아요. (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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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미야주 (/ar/F1/v9g) 2023. 2. 5. 오후 10:32:49저도 씻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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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33:25다녀오세요! 미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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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10:33:28리오주 다녀와~!!!!!
>>9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 다들 이렇게까지 본인을 잘 숨길줄은... 다들 닌자였던 거지???? -
939 린주 (W5cO8Y0bL6) 2023. 2. 5. 오후 10:33:46미야주도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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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미후유주 (3H1hPB/WLQ) 2023. 2. 5. 오후 10:34:18너무 오랜만이야 이번주에 안팎ㄷ으로 일이 많았어 어흑 ㅠㅠ 일상많이 돌리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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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10:35:22미야주 다녀오고 미후유주 어서와
고생 많았서... -
942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36:03어서 오세요! 미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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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쿄스케주 (jiL.FCDzxQ) 2023. 2. 5. 오후 10:36:14다들 다녀오시고... 미후유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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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36:25다들 잘 다녀오시고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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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하네주 (JWAOd6W9oI) 2023. 2. 5. 오후 10:36:41미야주 리오주 잘 다녀와—! 미후유주는 안녕, 좋은 밤이야. 혐생 고생 많았어. ☺️
>>938 가미즈나고는 사실 닌자특성화교육학교였던거지.......... 다들 아기 닌자였던 거구나....... ☺️ -
946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37:49그리고 미후유주는..일단 일상이 지금 잇기에는 너무 시간이 지난 것 같아서..그냥 거기서 주고받고 서로 이름이나 그런 것을 들은 것으로 처리하고 마무리를 지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제가 너무 늦게 확인했는데 지금 바빠서 조금 오기 힘들다는.. 최저 분량을 채우지 못한 모 분. 정체를 밝히는 것은 화요일 0시에 해주세요! 이상이에요! -
947 쿄스케주 (jiL.FCDzxQ) 2023. 2. 5. 오후 10:38:25가미즈나 마을은... 사실 나뭇잎 마을...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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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미유키주 (Lwt38g0VVc) 2023. 2. 5. 오후 10:38:37해상 표류어선는 케이에요?
모두 안녕. 아쉽게도 미유키는 라무네씨가 아니었답니다. -
949 이노리 - 딸랑딸랑, 체리 씨 좋아! (j..q5AZROE) 2023. 2. 5. 오후 10:39:09이노리는 바빴습니다. 가장 아끼는 삿갓에 소중한 선물을 덧대는 작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조그마한 손으로 조물조물, 삿갓을 만지다 보면 옥빛 구슬 장식도, 나비 장식이 달린 녹색 풍령도, 정성껏 꼬아낸 새끼줄도, 종이 장식도 하늘하늘 매달려 춤을 춥니다. 이제 신의 모습으로 유희를 떠날 때면 가장 소중한 것만 매달린 이 삿갓이 함께하겠지요. 거기다 반짝반짝에 딸랑딸랑까지! 역작입니다. 이노리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이마에 맺힌 땀을 손등으로 훔쳤습니다.
"휴우!"
"또 삿갓을 고치고 계신 건가요?"
"응! 이거 봐요?"
이노리는 손가락으로 척! 한 부분을 가리킵니다. 반짝반짝한 녹색 풍령을 보며 뿌듯한 표정을 짓는 모습에 신관 이로하는 동생을 보듯 살갑게 웃었습니다. 신관이 가질 태도로 알맞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노리가 인세에 내려와 살면서 이로하의 동생처럼 지낸 탓도 크겠지요.
"풍령이네요."
"응! 체리 씨가 준 선물도 이제 이노리 추억이에요? 소중한 거! 평생 함께야!"
이로하는 운조악요대조주, 흔히 말해 토리누시는 인세를 돌아다닐 적 화려하다 못해 치렁치렁하게 돌아다녔기에 누구나 알아볼 수 있었다는 설화가 있었던 것을 떠올렸습니다. 아마 인간의 재물욕을 상징화하고, 흥망성쇠를 쥐여주는 대가로 가장 소중한 것을 받아 갔다는 전설이었나? 저 삿갓을 보니 정녕 틀린 말이 아니었구나 싶습니다.
"저번엔 센스랑 칸자시도 받지 않았던가요?"
"응! 센스는 이제 매미가 맴맴 울면 팔랑팔랑- 하고 다닐 거예요? 칸자시는 내일 학교 갈 때 할래! 머리에 꽂아줘!"
"혼자 하실 때도 되셨으면서."
"으응, 해줘- 이노리 해줘! 간식 줄게요? 코로로 젤리 줄게-!"
"그것도 마니또로 받은 거잖아요."
"맛난 건 정당한 노동력의 대가로 나눠 받아도 되는 거랬어요?"
이로하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렇겠지요……."
이노리의 활기에 체념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 이노리는 활짝 웃었습니다.
"신난다!"
역시 체리 씨는 이노리의 요정님이야! 이노리는 번쩍! 하고 삿갓을 들어 올립니다. 종이 장식이 우수수 쏟아지고, 새끼줄이 펄렁거리고, 풍령에서 후리링, 후리링, 딸랑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머리에 쓸 적엔 조막만 한 얼굴이 폭 가려졌습니다.
"밤 산책을 가시게요?"
"응!"
"또 늦잠을 자실 텐데.."
"네가 깨워줄 거라 믿어요? 다녀올게!"
"들키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어차피 인간들은 날 못 봐요?"
달이 안 떴잖아! 이노리는 해사하게 웃었습니다. 최고의 선물을 받았으니 당장 돌아다녀야겠지요. 주머니에서 꺼낸 카라무쵸 핫 칠리를 입에 하나하나 물며며 신사 계단을 향해 걸어갑니다. 신은 신이라는 걸까요, 이노리는 계단 첫걸음과 함께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일직선으로 공중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후리링, 후리링.
즐거운 일조야행一鳥夜行 시간입니다. 아니, 일귀야행一鬼夜行일까요. 어느 쪽이든 좋아요! 이노리는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까요. -
950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10:39:10미유키주 어서와
>>947 갑자기 졸렬할거 같은 이름이 되었어... -
951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10:40:23이노리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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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이노리주 (j..q5AZROE) 2023. 2. 5. 오후 10:40:45체리 씨.. 누굴까...🤔 이노리처럼 찍신을 한번 해볼까...🥴
도전!!! 체리 씨는..!!! 미카..?!
왜냐면 빨간색이니까..!!!(아님) -
953 이노리주 (j..q5AZROE) 2023. 2. 5. 오후 10:40:52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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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쿄스케주 (jiL.FCDzxQ) 2023. 2. 5. 오후 10:41:27이노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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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41:32어서 오세요! 미유키주와 이노리주!
해상 표류어선은... 케이가.....
아닙니다!! -
956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42:05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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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42:05>>952 레이니어 체리는..... 미카가....
아닙니다!! -
958 이노리주 (j..q5AZROE) 2023. 2. 5. 오후 10:42:29힝...<: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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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미후유주 (3H1hPB/WLQ) 2023. 2. 5. 오후 10:43:08다들 반가워8ㅁ8(왈칵
>>942 답레가 많이 늦어졌는데 어떻게 할래? 패스해도 좋고 계속 이어도 좋고 아니면 내 답레를 마지막으로 해도 좋아 내가 너무 늦었으니까,,, 편한대로 해줘
내 마니또는 사실 전혀 짐작가지 않는데 어... 누구지???
다갓에게 맞길게 .dice 1 2. = 1 1. 미카 2. 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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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미후유주 (3H1hPB/WLQ) 2023. 2. 5. 오후 10:44:18>>946 그럼 대충 일상은 그렇게 마무리할게!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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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44:48>>959 제 의견은 >>946에 달아뒀답니다! 아무래도 그게 좀 많이 이전의 일상이다보니.. 지금 잇기는 조금 힘들 것 같고..저도 무엇보다 오늘은 일상을 하기가 힘들 것 같거든요. 8ㅅ8 다음에 만나게 되면 그때 다시 제대로 돌려보는 것으로!!
그리고 아카사는... 미카가....
아닙니다!! -
962 유즈루주 (IagwYwq2SI) 2023. 2. 5. 오후 10:46:43어렵다... 마니또...
소원권으로는 양갈래 네코미미 메이드 시키고 카와이쿠테고멘 불러달라고 합시다
(바깥은너무춥고괴로운곳이에요답레는잠시미루겠습니다) -
963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0:47:09어서 오세요!! 유즈루주!!
치아키:...(뭐?) -
964 미유키주 (Lwt38g0VVc) 2023. 2. 5. 오후 10:47:37선물들을 삿갓에 덧대다니. 귀여운 이노리, 체리 씨가 보면 행복해질 독백이네요.
그리고.... 저도 틀렸네요. 아쉬워라. 누구일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지라, 곰곰이 생각해 보다 찍어 보았던 건데. 우우. -
965 미후유주 (3H1hPB/WLQ) 2023. 2. 5. 오후 1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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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10:50:46유즈루주 어서와
갠찮으니 답레는 천천히 줘~ -
967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52:06다들 어서오세요.
다들 너무 잘 숨네요. -
968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0:52:37그래도 한 분은 알 것 같은 느낌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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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하루노하나 마츠리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1:01:32봄 하면 꽃놀이. 꽃놀이 하면 가미즈나 마을에선 '하루노하나 마츠리'로 통했다. 키즈나히메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미즈나 마을 부근의 모든 꽃을 매년 피우고 봄을 시작으로 가미즈나 마을에 풍요로운 축복을 내린다는 '하루노하나히메'에게 감사를 전하는 날이자 벚꽃을 포함한 수많은 꽃들을 구경하면서 즐기는 마츠리이다.
마을 서쪽에는 정말로 많은 벚꽃나무로 이뤄진 벚꽃나무 숲이 있으며 근처에는 정말로 수많은 꽃들이 피어있는 꽃밭도 존재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시기에는 이곳으로 모여서 꽃구경을 했으며 도시락을 싸와서 먹기도 하며, 주변에 노점을 세워서 장사를 하기도 하고 화관을 만들어서 머리에 쓰기도 했다.
또한 벚꽃나무 숲 가장 안쪽에는 커다란 신사가 있는데 이 신사가 바로 '하루노하나히메'를 모시고 있는 신사이다. 이 신사에 꽃을 바치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승도 있으나 그것이 정말인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전승이 있는만큼 마을 사람들은, 특히나 쭉 살아온 이들은 매년 꽃을 신사에 바치고 소원을 빌었다.
수많은 꽃들과 하늘에서 떨어지는 분홍색 벚꽃잎은 올해도 어김없이 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루노하나히메'의 분홍색 축복은 올해도 어김없이 가미즈나 마을에 찾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간단하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마츠리에요! 기간은 2월 6일 0시부터 2월 12일 저녁 10시까지! 하지만 이때 일상을 못 끝낸 분들은 2월 14일 0시까지 일상을 이을 순 있지만 적어도 이때까진 끝내주세요!
자. 마츠리의 시작이다!! -
970 쿄스케주 (jiL.FCDzxQ) 2023. 2. 5. 오후 11:03:03마츠리다! 마츠리!
과연... 누구와 함께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누군가와 함께 갈 수는 있을까... -
971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1:04:32마츠리마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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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1:04:34일상 돌리면 같이 가는 거죠! 별 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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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11:07:22드디어 마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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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1:10:04그렇습니다. 여러분.
알게 모르게 여러분들의 눈캐 혹은 많이 발전하면 호캐님. 혹은 덕캐님과 데이트(?)나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인 1번째 마츠리인거예요! -
975 오구치주 (q/sXGEnC/g) 2023. 2. 5. 오후 11:19:29리갱할게 드디어 집 도착이다앗~~~ 마츠리 너무너무 기대되는걸 아까 반겨준 사람들 다들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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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미카주 (D5S67RIvaA) 2023. 2. 5. 오후 11:21:25야식 시켰는데 주문취소 당했...(힝
오구치주 어서와 -
977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1:21:32어서 오세요!! 오구치주!! 다시 제대로 인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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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오구치주 (q/sXGEnC/g) 2023. 2. 5. 오후 11:22:27미카주 이렇게 된 이상 다른집을 찾아보는 거닷~^~~
캡틴도 안녕안녕~ 봄놀이하면서 도시락 까먹고 싶어지는걸 ☺️☺️☺️ -
979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1:26:57지난 한 주. 일상을 아예 못 돌렸으니 이번 마츠리때 많이 돌려야..(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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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사야카주 (2F4CgMebzQ) 2023. 2. 5. 오후 11:30:08다들 어서오세요.
야식... 힘내세요 -
981 오구치주 (q/sXGEnC/g) 2023. 2. 5. 오후 11:33:20사야카주도 안녕안녕~ 좋은 밤이야
나도 마츠리기간에 분발해보려고 🔥🔥🔥 -
982 ◆RK2mb.OzoU (bMy4U16AdI) 2023. 2. 5. 오후 11:39:18다들 즐겁고 신나는 마츠리를 즐겨보도록 해요!! 와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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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유즈루 - 미카 (IagwYwq2SI) 2023. 2. 5. 오후 11:50:12어쩐지 저 사람~ 인기 이야기만 하면 풀이 죽는단 말이지. 좀 콤플렉스인가? 아니, 나도 처음 고백 받았을 땐 들떴으니까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니긴 한데. 그럴 거면 좀 더 살가워도 되지 않은가. 웃지도 않고 무서우니까 다들 다가오지 않는 거야~ 나같은 귀염둥이를 빼곤.
전후가 바뀐 생각을 하고 있는 유즈루. 거절당한 경험이 있더라도 유즈루는 기본적으로 주변의 이목을 끌었으니까. 남의 마음에 성큼성큼 들어가는 법도 알아서, 어느샌가 사람 주변에 둘러싸여 있지. 하지만 빠져나와 훌훌 털고 살아가는 건 어려운 것이다. 미카와의 결정적인 차이였다.
유즈루는 본인 몫의 스파게티를 한 입 먹곤, 음, 괜찮네, 하며 먹는 페이스를 높였다. 의외로 이런 것에는 리액션이 박하다.
"그치만 전 진짜 그렇게 생각해여. 선배님은 얼굴이 잘생겼으니까~ 머, 저랑 다른 타입이지만, 루카와같은 느낌으로? 루카와 카에데 알아여? 눈 째져선 말도 없구 쿨시크랄까, 그런 거로 포인트를 따면 충분히 인기남이 된다구."
물론 미카는 잘생겼지만 그럴 마음이 없는 이상 인싸의 공허하고 의미없는 이야기일 뿐. 하지만 유즈루는 계속 북돋워주고있다... 인싸가 피곤한 타이밍에 들어섰다. 또 뭐라뭐라 말하다가 결론은...
"그니까 쫌 웃어여!" -
984 ◆RK2mb.OzoU (QJpUpPTJMs) 2023. 2. 6. 오전 12:02:14지금 이 시간부터 마츠리 일상이 가능해요!!
...내일 돌린다!! 누가 되었건 돌린다! -
985 오구치주 (8tqQaCaW36) 2023. 2. 6. 오전 12:05:40야호~ 😏😏 일단 일상 팻말 꽂아둘게
그나저나 다들 구몬은 안하는거야? 진단이라든지 픽크루라든지 입벌리고 있을게 응응 -
986 ◆RK2mb.OzoU (QJpUpPTJMs) 2023. 2. 6. 오전 12:08:44흑흑. 저는 지금은 일상이 힘들 것 같아요!
아무튼..화력이 조금 많이 가라앉긴 했네요. 하지만 이쪽이 여러분들에겐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진단이나 픽크루는 조금 힘들 것 같고...
.dice 1 2. = 1
1.이번 마츠리 동안 치아키는 전통의상을 입습니다
2.이번 마츠리 동안 치아키는 평상복을 입습니다. -
987 ◆RK2mb.OzoU (QJpUpPTJMs) 2023. 2. 6. 오전 12:11:05이렇게 치아키는 기모노차림으로 등장한다는 이야기가..(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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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오구치주 (8tqQaCaW36) 2023. 2. 6. 오전 12:11:09아무래도 일욜밤이니까 바쁜거 이해해 🥲
전통의상?? 우효~~~~~ ssr 스킨 아니냐구 멋지다 젠자앙 유카타 입어달라고~!!!! -
989 ◆RK2mb.OzoU (QJpUpPTJMs) 2023. 2. 6. 오전 12:14:02>>988 S급, R급, SR급, SSR급 기모노가 있다는 말이 있을지도 몰라요. (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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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유즈루주 (gocyiW8tWE) 2023. 2. 6. 오전 12:16:27도내 SSS급 미소년 학생회장의 기모노 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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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사야카주 (gn4k9ZLpzk) 2023. 2. 6. 오전 12:16:48마츠리 때 사야카 뭔가 호우몬기 입고 있을 느낌 있는.
후리소데는 소매 걷기 귀찮다는 이유가 있는. 그렇다고 토메소데는..(기혼자용) -
992 ◆RK2mb.OzoU (QJpUpPTJMs) 2023. 2. 6. 오전 12:19:44으앗?! 어째서 SSS급 미소년이에요!! (절레절레)
아무튼 어둠님의 호우몬기라... 무슨 색인지 절로 궁금해지네요! -
993 유즈루주 (gocyiW8tWE) 2023. 2. 6. 오전 12:20:40어둠님의 호몬기는 역시 검은색 아닐까여~
여름에는 오히려 반짝반짝 흰색을 입어주면 좋겠어~ -
994 사야카주 (gn4k9ZLpzk) 2023. 2. 6. 오전 12:21:56글쎄요... 그냥 호우몬기를 부탁하면 올 거고 그냥 입겠죠...?
약간 보라색 감도는 백색? -
995 사야카주 (gn4k9ZLpzk) 2023. 2. 6. 오전 12:22:26어둠어둠한 검은색도 좋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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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린주 (t/iCv/rCXY) 2023. 2. 6. 오전 12:25:20>>985 (곧 자러 갈 거라서 통한의 눈물 흘리기)
오~ 다들 전통복 입어 준다고????(침 주륵) -
997 ◆RK2mb.OzoU (QJpUpPTJMs) 2023. 2. 6. 오전 12:26:59보라색 감도는 백색이라. 이건 이거대로 뭔가 분위기가 신비로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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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RK2mb.OzoU (QJpUpPTJMs) 2023. 2. 6. 오전 12:31:37당연히 린도..순수 한국 토종 한복을 입고 올 예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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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린주 (t/iCv/rCXY) 2023. 2. 6. 오전 12: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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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유즈루주 (gocyiW8tWE) 2023. 2. 6. 오전 12:33:41>>999 현실에서 뿜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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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미유키주 (xma.VPSFJA) 2023. 2. 6. 오전 12:34:01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