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59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22 (1001)
◆c9lNRrMzaQ
2022. 7. 10. 오후 1:16:41 - 2022. 7. 13. 오후 9: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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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9lNRrMzaQ (kGUq0g7Yag) 2022. 7. 10. 오후 1:16:41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현재 이벤트 진행중. situplay>1596305075>777 참고 -
1 지한주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06:43물론 선레는 가능합니다.
상황 대충... 뭐하지... -
2 유하주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07:00메이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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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한주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09:10메이드복.. 좋습니다.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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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하주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09:41최근 3일상이 전부 메이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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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하주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09:46(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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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한 - 유하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12:08"..."
그러니까. 지한을 설득(이라 쓰고 강제로 입힌다) 라는 것은 사실 은근히 간단하기는 합니다. 일종의 책임감을 자극하는 방법이지요. 아무리 지한이 메이드복을 거부한다고 해도. 이미 수락한 의뢰나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거냐고 물으면 좀 갈등할 것이고. 이 의뢰에서 탈락한 이들을 말하며 자극하면.. 어.. 어쩔 수 없죠. 같은 말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헌터스러운 느낌과는 조금 덜 맞기는 하지만. 그래도 헌터도 책임감이 필요는 한 직종인 만큼. 지한은 유하와 같이 간 카페 아르바이트에서 지급받은 메이드복을 받고는 굳어있습니다.
"....이런.. 옷이었나요?"
어쩐지 검색하려 할 때마다 자세한 카페 이름을 안 알려줬던 것은 이걸 위해서였나. 싶은 생각을 하며 유하를 빤히 바라보는 지한입니다.
"...어쩔 수는 없는데.."
그래도 다른 건 없나요. 라고 물어보는 지한은 약간은 간절해보이는군요. -
7 유하 - 지한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16:52그때의 약속들을 유하는 잊지 않았다. 너무 이상한 아르바이트는 아니었으며(도마뱀 기준), 말도 안되게 어렵거나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니었다. 심지어 당일치기! 어떤 사람들은 충분히 돈을 지불해서라도 하고 싶은 일을 돈을 받으면서!
"언니이, 약속했잖아-"
지한의 간절함은 전혀 보이질 않는지 유하는 지한의 팔을 붙잡고 늘어지며 앵기기 시작한다 -
8 지한 - 유하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23:46제 기준에선 이상하고 어려운데요! 라고 해도 지한은 이미 약속한 것을 깨뜨리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큿...'
약속했다는 말과 이미 할 것이라고 단정지은 듯한 유하의 매달림에 흔들리는 눈빛의 지한은 이미 반쯤은 넘어왔다. 눈을 피하다가 웅얼거리듯 말을 하려 합니다.
"...사진이나.. 영상같은 거 찍으면... 안돼요..."
그러면 진짜로 할 거라는 듯 말을 합니다. 메이드복을 입고 카페 업무라니. 그게 가능할 것인가. 지한이 영성을 풀로 강화해서 머리를 돌려봐도 그냥 하는 게 낫겠다는 결론이 날지도 모른다...
//3 -
9 유하 - 지한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29:02"아싸!"
하지만 용언은 무거운 것이라 가볍게 말이 나오는 법이 없으니 그저 지한의 참가에 기뻐하고 있었을 뿐 사진이나 영상을 안 찍는다는 약속은 없었다. 전혀 없었다.
"자 자! 이쪽이야!"
유하는 미리 이야기를 해둔 매니저님과 인사를 했고, 빠르게 탈의실로 신지한을 안내했다. 사이즈별로 잘 개여진 메이드복이 상주하고 있었다. 나름 스타일의 파이를 두고 싶은 이들도 있는지 조금씩은 그 포인트가 다르다!
"와! 이거봐 엄청 귀여워!"
헤헤 웃으며 옷 한 벌을 들어보이는 도마뱀. -
10 지한 - 유하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34:39만일 지한이 유하가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보게 된다면... 차가운 분노가 무엇인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만 지금의 지한은 알 수 없으니. 상관없는 일이다..
"귀..여운가요?"
아니 메이드복이라고 하면 의외로 지한의 취향 자체(노출 적음. 예쁨.)에는 괜찮을 텐데. 이게 미디어의 힘인가... 어쩐지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들어보이는 걸 힐끗 보고는 저는 그나마 입으라면 저런 종류가 괜찮아 보이긴 한다는 말을 합니다.
클래시컬 메이드복 같은 느낌?
//5 -
11 지한주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37:23따지고보면.. 지한이에게 비키니 입을래 메이드복 입을래 하면 메이드복 완승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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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유하주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37:36차가운 분노면 어느정도야?
준혁이 보여주면 감당 가능한 정도? 아니면 영구적인 호감도 디버프에 불신SS 상태이상 걸리나? -
13 태식주 (ojUA/nymAY) 2022. 7. 10. 오후 4:37:47세상에는 비키니 메이드복이란게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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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유하주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39:07비키니 메이드복 신지한(은 당신의 눈을 창으로 찔렀다. 당신이 무엇을 마지막으로 보았는지는 절대로 증명할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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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라임주 (N.aJo4DPNQ) 2022. 7. 10. 오후 4:39:29메이드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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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지한주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39:55감당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닙니다. 만일 지한이 한 세네 턴 정도 정말 안 찍을 거냐고 물은 다음에 확답을 들었으면 호감도 디버프에 불신 찍힐 수도 있지만 지금은 가볍게.. 말했고 확답 안 들은 것도 인지하고는 있으니까요?
사진 한두장이나 짧은 영상 정도는.. 괜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 찍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정도? -
17 태식주 (ojUA/nymAY) 2022. 7. 10. 오후 4:40:52Q. 정말로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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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라임주 (N.aJo4DPNQ) 2022. 7. 10. 오후 4:41:48다음에는 대가를 치러야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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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유하주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41:53그럼 찍는다!
준혁이 보여주는건 호감도 증감 요소에 포함 되나요? -
20 지한주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43:16은근 부끄러워하는 느낌일지도요? 딱히.. 포함되진 않을 겁니다.
얼굴 살짝 홍조 올라온 채로 신체강화해서 등짝을 쨕짝 때릴 순 있겠지만. -
21 유하주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44:25그런 이벤트도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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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준혁주 (Q/.HnBOnrc) 2022. 7. 10. 오후 4:44:27https://ibb.co/ynvtvjb
대운동회가 끝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이어나가던 특별반
하나의 사건이 끝난 뒤의 나른함에서 조용하게 피어오르는 검은색의 연기가 신한국을 덥친다
광신자들이 피어올린 열망의 화염이 일상을 불태우고
그들과 관련된 사람들이 품은 증오,복수,갈망,정의가 뒤섞인다
"준혁아, 삼촌이 말했잖니. 너는 너의 형을 뛰어넘는 각성자가 될 수 있다고..네 가슴속에 타오르는 열망의 불씨를 마주본다면 말이야"
"또 보는군요, 불의 축복을 받은 형제님, 열망의 화염이 그대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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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준혁주 (Q/.HnBOnrc) 2022. 7. 10. 오후 4:44:48대충 이런 느낌으로 커미션을 신청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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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유하주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45:22준혁주 잘왔어 조금 있으면 준혁이 나노머신으로 메이드복 신지한과 옷입은 도마뱀 투샷이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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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준혁주 (Q/.HnBOnrc) 2022. 7. 10. 오후 4:46: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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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지한주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46:28(멋지다!)
어서오세요 준혁주. -
27 준혁주 (Q/.HnBOnrc) 2022. 7. 10. 오후 4:46:57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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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태호주 (e5Ue35Ix4k) 2022. 7. 10. 오후 4:46:57열망자 준혁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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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라임주 (N.aJo4DPNQ) 2022. 7. 10. 오후 4:47:11오 준혁이 완전 멋있다
준혁주 어서와! -
30 준혁주 (Q/.HnBOnrc) 2022. 7. 10. 오후 4:47:20열망자 준혁이가 아니라..
열망자와 대치하는 준혁이.. -
31 태호주 (e5Ue35Ix4k) 2022. 7. 10. 오후 4:51:58아하아하, 오해라서 다행이다...
흑화 준혁이는 안디야 -
32 시윤주 (c9rMrnSU26) 2022. 7. 10. 오후 4:52:30오, 준혁주 오랫만(반가움의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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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유하 - 지한 (NKrLdrRlVw) 2022. 7. 10. 오후 4:53:20"응! 완전!"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며 여러 각도에서 메이드복을 든 지한을 관찰하다가 자기가 든 메이드복을 또 한 번 본다. 완전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메이드복. 문제는 꼬리 없는 사람 전용이라서... 귀여웠지만 입을수가 없었다. 결국 치마폭이 긴 녀석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큿, 크읏... 하고 분해하는 도마뱀.
"나 갈아입고 올게, 먼저 가있으면 안 돼?"
쑝 하고 탈의실로 들어가는 썬더! -
34 준혁주 (Q/.HnBOnrc) 2022. 7. 10. 오후 4:53:21다들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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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태식주 (ojUA/nymAY) 2022. 7. 10. 오후 4:54:02태호주 말보고 준혁이가 도시 태운줄 알고 오해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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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지한 - 유하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58:03갈아입고 오겠다는 말을 하는 유하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도 탈의실에서 갈아입으면 될까 싶어서 탈의실을 확인하고 오는데...
씁. 지한이가 애니메이션 전용같은 미니스커트 메이드복을 입고 유하가 치마폭이 긴 걸 입으면 참 잘 어울릴 텐데.. 지한은 클래시컬을 들고 가려는데..
무슨 사건이 생겨서 미니스커트 메이드복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지한주의 바람에 따라 그렇게 되었다(?) 하. 의념으로 해낸 거라서 눈을 속일 수 있었지.
"뭔가 달라진 것 같은데.."
괜찮겠지. 하고 들고 있는 지한이 탈의실에서 확인하고는 눈이 흐려지고 말았다.. 하지만 입고는 나와야 한다는 것에서. 겨우겨우 입고는 얼굴에 홍조가 도는 채로 손끝이 떨리는 모양입니다.
//7 -
37 지한주 (mbf5chbMBI) 2022. 7. 10. 오후 4:58:34다들 어서오세요.
오곡라떼라고 들었는데. 그냥 미숫가루잖아. -
38 알렌주 (WP6LJ1/.Wk) 2022. 7. 10. 오후 4:59:00>>22 간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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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지한주 (mbf5chbMBI) 2022. 7. 10. 오후 5:00:20지한: (ㅂㄷㅂㄷ)
지한주: 아니 지한주는 프렌치 메이드복 하려다가 미니스커트로 해줬다는 것입니다. -
40 태호주 (mVhJL9Bk1M) 2022. 7. 10. 오후 5:01:17나 때문에 오해했구먼.. 쏘리!
아래 대사들이 준혁이는 이미 우리 손아귀에 있다! 이런 느낌인 줄 알았어
실상은 준혁이 꼬시는 회유대사였군 -
41 유하 - 지한 (NKrLdrRlVw) 2022. 7. 10. 오후 5:03:13미리 나와있던 유하는 어느세 취향을 바꿔 미니스커트 메이드복을 입은 지한을 보았다. 헤벌쭉 하고 웃고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이럴수가!!! 남은 메이드복은 전부 사라졌다. 유하의 짓이 아니고 못된 일상도기가 물어간거라 찾지도 못 한다. 하여튼 이 이해못할 상황은 뒤로 하고 유하는 지한에게 오히려 거리를 벌렸다.
"헤헤..."
사진을 찍는 도마뱀. 자기 사진이다. 사진 좌측 상단에 지한이 전신이 나오는.
"잘어울려!! 이럴때 용기를 내야 솔직하게 즐기고 사는거라고 생각해!"
몸을 돌려 지한을 바라본 다음 엄지를 척 올린다. -
42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5:04:11와우 준혁이 커미션...!!👍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
43 유하 - 준혁,시윤 (NKrLdrRlVw) 2022. 7. 10. 오후 5:04:22[(메이드복을 입은 유하의 사진, 그리고 그 구석에는 부끄러워하는 미니스커트메이드복의 신지한이 있다)]
[귀엽지] -
44 지한 - 유하 (mbf5chbMBI) 2022. 7. 10. 오후 5:07:44"이건... 아니야.."
웅얼거리는 지한입니다. 하지만 다른 메이드복이 다 없는데. 그나마 남아있는 게 비키니 메이드복과 프렌치 메이드복 뿐이라... 무리였가.
"메이드복이 바뀐 모양입니다..."
라고 말을 하며 지한은 스커트의 아래를 좀 잡아당기지만 그에 반발해서 다른 쪽 치마자락이 끌려올라갑니다. 포기한 눈으로 지한은 유하를 보다가 사진을 찍는 것에 슬쩍 발을 빼려 하지만 무리였다.
"...그래도 이미.. 하기로 한 이상.."
해야 하니까요. 라는 쓸데없는 책임감 때문에 지한은 도주하지 않는다!
//9 -
45 지한주 (mbf5chbMBI) 2022. 7. 10. 오후 5:08:04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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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준혁주 (Q/.HnBOnrc) 2022. 7. 10. 오후 5:08:23위 -> 준혁이 삼촌이 준혁이에게 하는 말
아래 -> 메간씨가 태식아저씨에게 하는 말 -
47 준혁주 (Q/.HnBOnrc) 2022. 7. 10. 오후 5:08:31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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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시윤 - 유하 (c9rMrnSU26) 2022. 7. 10. 오후 5:11:09[어. 귀여운데.]
[...지난번에도 그거 입고 있지 않았어? 마음에 들었나보다?] -
49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5:11:13>>46 아하...나중에 열망자들과 전면적으로 대치하는 상황을 상정한 대사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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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지한주 (mbf5chbMBI) 2022. 7. 10. 오후 5:11:49특별반에서 당★신의 동료를 찾아보세요!
열망자픽: 태식아재 빈센트 준혁이 -
51 유하 - 지한 (NKrLdrRlVw) 2022. 7. 10. 오후 5:12:26"푸흐흐흐흐흐...."
지한의 대답이 부끄러움에서 나오는 변명이라고 생각한 유하는 듣는 사람의 행동을 귀여워 하는 의미에서 나온 웃음과 함께 지한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아 그럼요 믿지요 완전히 믿지요.
"그렇지! 그 자세야!"
돌격 앞으로! 유하는 지한의 어깨를 잡은 상태로 살짝 떠밀며 매장으로 가보려 한다! -
52 유하 - 시윤 (NKrLdrRlVw) 2022. 7. 10. 오후 5:13:11[귀여우니까]
[그리고 저번은 의뢰잖아!]
[이런 옷 할로윈 아니면 또 언제 입어보겠어] -
53 시윤 - 유하 (c9rMrnSU26) 2022. 7. 10. 오후 5:14:56[가능하면 직접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구석에 보이는 누군가가 조금 신경 쓰이기는 한데.] -
54 지한 - 유하 (mbf5chbMBI) 2022. 7. 10. 오후 5:15:32"믿어주세요..."
정말로... 바뀌었어요.. 라고 금방이라도 울먹거릴 것만 같은 표정이 됩니다. 진짜군...
"...가야죠"
매장에서는 바빠서 메이드복이고 뭐고 생각도 못하고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살짝 떠미는 것에 떠밀리는군요.
사람이 많은 카페입니다. 메이드복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 줄은 지한은 상정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당연하지만. 메이드복을 입고 오므라이스 계란 위에 이름을 써주며 맛있어져라~☆ 하는 것도 시킬 생각 만만인 지한주.
//11 -
55 시윤주 (c9rMrnSU26) 2022. 7. 10. 오후 5:20:39짱귀여운 졸귀탱귀 강산주야 캡틴이 나 기본권총 준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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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유하 - 지한 (NKrLdrRlVw) 2022. 7. 10. 오후 5:21:08"....어 진짜...?"
이러면 이쪽이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싫다는 사람 억지로 떠밀은 도마뱀이 되는거 아닌가? 초점이 흔들렸지만 일하러 갈 시간이라는 인지가 빠르게 주제를 넘어갈 수 있게 해주었다.
매점은 만석이고 밖에는 줄도 있다. 지한주의 기대에 힘입어, 주방에는 이미 숙련된 메이드들이 자리를 꽉 차고 있다. 안에서 하는 일 따위는 불가능하다.
매니저님은 유하와 지한을 보자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해준 다음 해야 할 일을 알려준다. 대충 컨셉으로 성격을 잡아서 그걸 롤플레이 하며 주인님이 항상 먹는 메뉴(주문)를 주방에 전달하고, 서빙하고, 요청이 있다면 맛있어지는 마법도 걸어주면 된다! 마법은 케찹이나 소금이나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리며 그냥 맛있어지라고 외치는게 전부.
-그리고 오늘 남은 성격은 이거 둘이야.
[애교만점!]
[싸늘한]
유하는 싸늘함을 가져갔다. -
57 라임주 (N.aJo4DPNQ) 2022. 7. 10. 오후 5:31:28성격도 정하는구나 ㅋㅋ 재밌다
-
58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5:34:54>>55 앗....봤슴다!
정산스레에 써두겠습니당! -
59 유하주 (NKrLdrRlVw) 2022. 7. 10. 오후 5:34:55>>57
라하
애교쟁이 지한이가 보고싶었어 -
60 지한 - 유하 (2ZBOldLK/g) 2022. 7. 10. 오후 5:35:19메이드복까지는 어찌저찌 넘어갔지만.. 미니스커트라는 것이 지한에게는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한 것일까...
따지고보면 라이더슈츠 쫄쫄이가 더 부끄러워야 하는 게 맞지 않나...?
"그러니까.. 롤플레잉..?"
애교만점이라는 것은 지한에게는 무리인데?(사실 지한이보다도 지한주가 절대 못하는 것 중 하나이다)
"..?!"
유하가 싸늘함을 가져가자 조금 많이 당혹스러워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지한주입니다. 선택권이..!
//13 -
61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5:37:07모두 안녕하세요.
아앗..... -
62 명진주 (OZ.h0f0Ex.) 2022. 7. 10. 오후 5:39:23역시 지한주는 일상의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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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5:41:21명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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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유하주 (w1RrhHqmKw) 2022. 7. 10. 오후 5:41:43명진주 강산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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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라임주 (N.aJo4DPNQ) 2022. 7. 10. 오후 5:42:00강산주 명진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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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시윤주 (c9rMrnSU26) 2022. 7. 10. 오후 5:42:19>>58 (무언의 쓰담)
명진주 하이 -
67 시윤주 (c9rMrnSU26) 2022. 7. 10. 오후 5:43:11평소엔 뚱한 얼굴인 강아지가 웃을 때 나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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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지한주 (p5ub0NCyPs) 2022. 7. 10. 오후 5:43:46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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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유하 - 지한 (w1RrhHqmKw) 2022. 7. 10. 오후 5:44:19명찰처럼 메이드복의 왼쪽 가슴팍에 클립을 고정하면 일을 할 수 있는 정식 메이드가 된다. 이걸로 유하는 완전한 싸늘 속성 메이드. 경멸을 같이 섞어서 냉랭한 메이드 유하를 보여줄 작정이다. 그리고 지한주, 자는 지한이의 애교가 보고 싶다.
"의뢰 완수는, 헌터의 숙명이니까."
근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유하. 절대로 자신의 메이드복 성격표를 건네줄 생각은 없었다. 왜냐면... 클래시컬 메이드복을 입었다면 애교만점의 성격은 할 수 없으니까. -
70 명진주 (OZ.h0f0Ex.) 2022. 7. 10. 오후 5:47:51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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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유하주 (w1RrhHqmKw) 2022. 7. 10. 오후 5:50:17명진주의 하이에요 라는 말이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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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시윤주 (c9rMrnSU26) 2022. 7. 10. 오후 5:50:55Hi Yeah Yo 라니 명진주는 힙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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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토고주 (sPIf2aq6AM) 2022. 7. 10. 오후 6:04:40와 지금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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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지한 - 유하 (QF/KXS1v3I) 2022. 7. 10. 오후 6:05:12클립을 고정하면.. 된다는 건 알지만. 안할 서는 없는 거니까요.
'이건 재현형 게이트다.'
를 마음속으로 한 열여섯번정도 되뇌고 나서야 앞에 놓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의뢰 완성이 헌터의 덕목이라는 말을 하는 유하를 보면서 손끝을 떱니다.
"....."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
75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6:05:17토고주 안녕하세요...
많이 피곤하셨나봐요..! -
76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6:05:45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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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유하주 (w1RrhHqmKw) 2022. 7. 10. 오후 6:05:59토고주 어서와!
재현형 게이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8 유하 - 지한 (w1RrhHqmKw) 2022. 7. 10. 오후 6:08:48재현형 게이트(이상한 소리 하기)에 익숙한 유하는 지한에게 응원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그 후에는 바로 입구쪽으로 가, 공손한 자세로 서있었다. 이 자세는 마츠시타 아가씨를 모시며 몸으로 체득한 실천형 메이드도(한자길도자). 손님이 오신다면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까지 완벽하다.
"돌아오셨습니까 주인님."
대충 쿨-경멸로 손님들의 무수한 악수 요청이 들어왔고 경멸 눈빛으로 보답해줬다는 내용 -
79 태식주 (ojUA/nymAY) 2022. 7. 10. 오후 6:09:56토고주 꿀잠 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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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명진주 (OZ.h0f0Ex.) 2022. 7. 10. 오후 6:18:33하이에요가 귀엽다니 뭔가 부끄럽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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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명진주 (OZ.h0f0Ex.) 2022. 7. 10. 오후 6:18:44>>72 힙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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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명진주 (OZ.h0f0Ex.) 2022. 7. 10. 오후 6:18:55토고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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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시윤주 (c9rMrnSU26) 2022. 7. 10. 오후 6:19:06놀러 갔다가 경멸당해 깜짝 놀랐다가 컨셉인걸 알고 안심하는 윤시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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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지한 - 유하 (QF/KXS1v3I) 2022. 7. 10. 오후 6:20:17일단. 공손한 자세로 서 있는 건 가능하고. 친절하게는 가능하지만. 애교만점이라는 건 보이지를 않는군요.
"어서오세요."
재현형 게이트에서 저런 식으로 행동하면 게이트 붕괴나! 라는 말을 하지만 지한이가 이입을 못하고 있는 게 문제인가. 아니 그래서 진짜 게이트 아니잖아요. 라는 생각이라 그런가. 물러!
"..."
반대로 할거면 성격도 반대로 해야 했는데 못한 이유가.. 있긴 합니다.. 일단 손님께 메이드로... 봉사를 하는 건데.. -
85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6:22:11망념... 50을 태식에게 양도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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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유하 - 지한 (w1RrhHqmKw) 2022. 7. 10. 오후 6:29:53이상성 관측.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는 재현형 게이트.... 그리고 여기에 있는 이들 중에 셜록홈즈나 송골매처럼 똑똑한 사람은 없다. 큰일났다. 이번 게이트 공략은... 실패할지도.......
아니!!!
유하는 팔꿈치로 지한을 툭툭 친다. 이대로 가다가는 해야 할 일을 아무것도 못 하게 되어버려!!
"지한 메이드, 7번 자리의 주인님께서 마법을 요청하셨습니다."
딱딱한 어투로 지한에게 기회를 준다. 이거 하나로 모든것을 되돌릴 수 있다면... 7번 자리에는 손님 두명이 기대하는 표정으로 오무라이스에 케챱이 뿌려지길 기대하고 있었다. -
87 토고주 (sPIf2aq6AM) 2022. 7. 10. 오후 6:35:44어제 너무 힘들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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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지한 - 유하 (QF/KXS1v3I) 2022. 7. 10. 오후 6:38:52지한주에겐 무리였다.
7번 자리의 주인님께서 마법을 요청했다는 말에 어떤 모양읹 확인한 뒤. 조금 부끄러워하는 듯한 얼굴로 다가가서는.
"맛있어져라★"
케찹을 짜서 오므라이스에 예쁘게 하려 합니다. 집중을 하려 하네요. 다 하고 나서 맛있게 드세요? 라고 화사하게 표정을 지으려 합니다. 노력한 겁니다.. 매우 노력한 거에요.
만족하셨다면 좋겠는데..
//19 -
89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6:46:39>>87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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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유하 - 지한 (w1RrhHqmKw) 2022. 7. 10. 오후 6:46:57"지한 메이드... 힘내셨군요."
멀리서 그 관경을 지켜보던 유하는 감동의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일 안하고 뭐 하냐며 카리스마대빵메이드 매니저님에게 혼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시대 인물간의 관계성이 중요. 더 멋진 메이드 카페를 위해서라면 미리 인물들간의 관계도도 설정하고 그걸 주인님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지극히 매니악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런 이유로 저는 5번 테이블의 주인님의 테이블을 치우기 보다는, 지한 메이드의 성장에 기뻐하며 뒤에서 그녀의 행보를 지켜보는게 더 올바른 캐해입니다."
번개도마뱀의 메이드 상호작용론은 이론적으로 옳음이 꽤 많은 주인님들의 호응으로 증명되었으나, 메니저의 '그러면 유하 메이드 봉급을 못 줘요' 한 마디에 백기를 들고 다시 메이드의 본분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슬프다 권력없는 메이드는.
"잘 돌아오셨습니다 주인님."
이번에 오는 주인님은 누구일까. 견습메이드 지한과 담당 선임 메이드 유하의 좌충우돌 메이드도는 계속된다.(방금 막 지어낸 설정임)
//막레로 받아도 좋고, 더 줘도 좋아용!!! -
91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6:50:22유하주 태식아재 망념 0 잔여 56인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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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6:50:41-56!
-100 밑으로는 쌓을 수 없어요. -
93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6:50:51막레로 받아도 될까요..
애교는 힘들었다..(부들부들) -
94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6:51:16다들 수고하셨습니다..(부들부들)
-
95 유하주 (w1RrhHqmKw) 2022. 7. 10. 오후 6:55:45>>92 앗 그러면 44망념만 줘야 하나?!
>>93 ㅋㅋㅋㅋㅋㅋ 귀여웠어 저 마지막 손님으로 준혁시윤 듀오 와도 재밌겠다 -
96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6:56:26>>95 그러셔도 되는 것.
저녁 먹고 옵니당! -
97 유하주 (w1RrhHqmKw) 2022. 7. 10. 오후 6:56:40산주 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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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6:57:46다녀오세요 강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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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라임주 (cGYui9oMO2) 2022. 7. 10. 오후 7:17:26샌드위치 먹고싶다 샌드위 치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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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7:23:45저는 초밥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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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라임주 (cGYui9oMO2) 2022. 7. 10. 오후 7:30:30나도 초밥 엄청 좋아하는데 내륙지방에서 여름에는 생선을 싱싱하게 먹기 어렵지..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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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7:33:29초밥...다음주에 먹으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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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7:35:44전 초밥 지난 금요일에 먹었지요 키키...
배달이 곤란한 집인데 세트를 포장해서 들고 가려니 생각보다 무거워서 애먹었지만...
옛날에 그 집 오픈 초기(n년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걸 깨닫고 조금 슬펐습니다. 그렇지만 또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어요. -
104 토고주 (TR3faiDxBg) 2022. 7. 10. 오후 7:37:57나만빼고 다들 주변에 맛집있어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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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7:38:42맛집...맛있는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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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7:44:27>>104 앗...(토닥토닥...)
아무튼! 모두 안녕하세요! -
107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7:47:27다들 안녕하세요.
아 이거 보통은 부족한데 곱빼기는 너무 많아... -
108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7:49:22...애매한 경우군요?
자금이 충분하시다면 보통에 다른 사이드 메뉴 하나를 같이 시키시는 건....? -
109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7:53:12(사실 이게 사이드메뉴임)(본메뉴는 츄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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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7:57:52>>109 앋....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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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유하주 (w1RrhHqmKw) 2022. 7. 10. 오후 8:00:05일찍 들어가볼게 재밌는일 생기면 불러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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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8:03:53안녕히 들어가세요 유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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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8:09:13맛있는 건 좋은데 세세한 맛있음이 없으니 빨리 질렸다가 맛 좀 빠지면 먹고 싶어지는 게 반복되는 느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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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8:41:29앗 잠깐 다른 것 보느라...아니 잠깐이 아니네....
아무튼 유하주 좋은 밤 되세요! -
115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8:52:32왜 일상을 돌릴 시간은 잇는데 의욕은 없는걸까요....
최근 일주일간 이런저런 일이 많았다보니 피로가 덜풀렸나... -
116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8:58:04의욕이... 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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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9:08:21음...피곤한 게 맞나봐요.
이쯤 되니까 피로가 다시 덮쳐오는 게 느껴지는군요..... -
118 강산주 (5BY280TbJA) 2022. 7. 10. 오후 9:08:55좀 이르지만 저도 다시 쉬러 가봅니다...
내일은 월요일이니까....
모두 굳밤 되세요. -
119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9:20:06푹 쉬세요 강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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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태식주 (ojUA/nymAY) 2022. 7. 10. 오후 10:04:08잘자
-
121 린주 (KKC6Bp49jM) 2022. 7. 10. 오후 10:04:31https://ibb.co/FJzVd58
https://ibb.co/0ymnPHG
https://ibb.co/rHsWSFh
https://ibb.co/9pVWLk6
심심해서 만든 여캐들 와이푸 최대한 이쁜거 찾으려고 노력했음
지한이는 무표정이 어울릴것 같은데 잘 안보였어,,, -
122 린주 (KKC6Bp49jM) 2022. 7. 10. 오후 10:07:27지한이 이미지 상체 좀 깨졌네 지금 봤다 앗
https://ibb.co/NpDYmBp
깔끔한걸로 다시 -
123 태식주 (ojUA/nymAY) 2022. 7. 10. 오후 10:08:53애들이 활기 넘치는게 보기 좋다
-
124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10:12:53다들 어서오세요.
다들 예쁘네요. -
125 린주 (KKC6Bp49jM) 2022. 7. 10. 오후 10:16:26활기차야 점령전 우승하지 ㅋㅋㅠㅠ
지한주도 ㅎㅇ -
126 린주 (KKC6Bp49jM) 2022. 7. 10. 오후 10:19:34오늘은 조용하네
일단 일상팻말 세워둡니다
situplay>1596557065>869에 린-빈센트 답레있어 -
127 태식주 (ojUA/nymAY) 2022. 7. 10. 오후 10:21:06일요일이라 그런가 보다.
-
128 라임주 (DW84KfvktE) 2022. 7. 10. 오후 10:23:06>>121 헉.. 라임 완전 성숙해!(마음에 듦)
그리고 다들 너무 예쁘다!! -
129 린주 (KKC6Bp49jM) 2022. 7. 10. 오후 10:31:02종강한 이후로 시간감각이 사라졌어 좀 망한것 같아
>>128 라임이 20살이니까! 여캐 사이에서 명실상부한 언니 라인 -
130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10:31:50다들 어서오세요.
일상... 아 조금 애매하려나요 -
131 린주 (KKC6Bp49jM) 2022. 7. 10. 오후 10:33:21화상 과외하려고 이것 저것 보니까 머리 아프다,,,
-
132 린주 (KKC6Bp49jM) 2022. 7. 10. 오후 10:34:51기력이 애매하면 안하는게 나을걸...
라임이랑 토고만 만나면 특별반 모두 만나기 클리어 함 데박 -
133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10:36:27기력이 아니라 시간이 애매한 느낌이라서요.
요즘은 열두시만 되어도 묘하게 졸려오는 느낌이라. -
134 린주 (KKC6Bp49jM) 2022. 7. 10. 오후 10:38:2312시에 졸린 건 건강한게 아닐까...안 졸려서 밤새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
후자는 내 얘기임 -
135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10:38:24생각해보니 매일 오전 6시에 강제기상해서 미친 것 같이 다시 잠들고 싶어 부들대는데 12시에 졸리면 생각보다 늦게 졸려오는 게 아닐까?
-
136 라임주 (DW84KfvktE) 2022. 7. 10. 오후 10:56:35일상! 지금은 일중이라 어렵네.. 린 만나보고싶은데!
다음 기회에 확 찔러버려야지 -
137 오현주 (q8i5vd1O46) 2022. 7. 10. 오후 11:18:49갱신.
린주 저번 일상 대충 거기서 마무리로 지어도 돼?
시간이 너무 지나니 애매해졌다.
몇레스 였지? -
138 린주 (KKC6Bp49jM) 2022. 7. 10. 오후 11:23:05>>136 기대할게!
>>137 17레스. 나도 그 생각했어 일상이 사혼의 구슬화 되어버렸어 -
139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11:24:5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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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알렌주 (Q7V4WS7hZk) 2022. 7. 10. 오후 11:27:49운동끝
-
141 토고주 (BQkMTZaCUo) 2022. 7. 10. 오후 11:47:17배부르고 간식거리도 많고 살이 엄청나게 찔것같지만 오늘의 난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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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토고주 (BQkMTZaCUo) 2022. 7. 10. 오후 11:53:43그러니까 일상을 구한다
-
143 오현주 (q8i5vd1O46) 2022. 7. 10. 오후 11:54:44>>138
그래. 꽤 재밌었고 즐거운 일상이었다. 의외로 린하고 오현하고 팀워크도 잘 맞는거 같아서 신선했어!
이걸로 마치자. 수고했어! -
144 지한주 (QF/KXS1v3I) 2022. 7. 10. 오후 11:57:14헉 졸았다..
이만 자야겠네요. 다들 안녕리 주무세요. -
145 린주 (KKC6Bp49jM) 2022. 7. 10. 오후 11:59:40>>143 막판에 짧게 대화나눈것도 재밌었어 수고했어 오현주!
>>142 단문도 괜찮다면 ㄱ? -
146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2:05:51나도 잔여 망념이 남는데 누구 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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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2:06:48>>145 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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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2:08:01>>147 .dice 1 100. = 85 영웅서가의 전통 하나. 일상을 하고자 하는 자 선레 듀얼을 해라
-
149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2:08:56>>148 나에게 선레를 쓰라고 강요하는 꼴이잖아 젠장 .dice 1 100. = 87
-
150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2:09:10>>146 라임이가 잔여 망념이 0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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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2:09:11??????????????????????????????
내가 이겼네??
선레 '가져와' -
152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2:09:32으아악 다갓!!
기다려줘 흑흑 -
153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12:10:20아임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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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2:12:43나는 가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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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2:13:37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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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2:13:55나는 집 을 영어로 쓰면
플라잉 홈 일까
아임 홈 일까 -
157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2:17:17i equal house
-
158 린-토고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2:17:24정돈된 사물함에 열에 맞추어 나란히 줄지어 자리한 책상과 의자 그리고 어두운 녹빛의 칠판까지, 영락없는 고등학교의 풍경 속 검은 생머리를 단정하게 늘어뜨린 여학생 한 명이 공책에 무언가를 필기를 하고 사정을 모르는 일반인의 눈에는 더없이 완벽한 일상적인 공간이 만들어졌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책상에 제대로 앉은 학생이 얼마 없다는 점일까.
"소녀의 대련상대는 창잡이라 하더군요."
열심히 대련이 어떤 방향으로 굴러갈지 예상하다 지우고 다시 온갖 화살표를 그려가며 소녀, 마츠시타 린이 앞에 자리한 헬멧에게 물어본다.
"그러고보니 저희 통성명도 안했던가요. 마츠시타 린이라 하여요."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인사한다.
//1 -
159 토고 - 린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2:21:30토고는 입을 쩍 벌리며 하품을 크게 그리고 느긋하게 하며 졸려오는 눈을 애써 감지 않으려 노력했다.
대운동회의 시작. 그리고 퀴즈 대회와 대련 대회. 그것들에 참여하기 위해 사람들은 동분서주했으며, 토고 또한 그동안 자신이 배웠던 것을 필사적으로 읽고 말하며 쓰고 암기했다. 그 결과 제법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남은 대련 대회에 토고는 참여하지 않지만, 눈 앞의 사람은 참여하나보다.
토고는 귀찮아서 그런지 그런 건 아무래도 좋고 그냥 지친 머리를 쉬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헬멧 때문에 보이지 않겠지만, 입을 크게 벌리며 다시 한 번 하품을 하며 책상 위에 엎드렸다.
"그려? 창잽이?"
토고는 창잡이는 운이 대대로 나쁘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럴 기운이 없었다.
"그려... 내는 토고.... 어우... 니도 뭐 내 이름 알제? 소개하기 귀찮은디 걍 토고라 불러라."
퀴즈 대회의 명성 덕분인지 토고의 이름은 어느 정도 퍼지고 있었다. -
160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2:21:54알렌 하이~
Definition of 'I' corresponds with home -
161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2:22:08토고에게 잔여 망념 줬다잉
-
162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2:22:56집 좋다 나가기 싫은
-
163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2:23:36오현이 땡큐
이제부터 오현이를 오형이라고 부르겠어
파이브브로 -
164 린-토고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2:31:00"...귀하께서는 이미 퀴즈대회에 참가하셨는지요."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사람 앞에서 대놓고 하품 하는 모양에 욱하는 성격이 올라오지만 초면에 차마 머리에 꿀밤을 날릴 수도 없고,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며 부러 더 나긋나긋하게 상냥한 표정을 만들어 낸다.
'자의식이 비대하다고 해줘야 할지.' 그가 퀴즈대회에 나가지 않았어도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편입생이자 같은 학급의 일원으로서 그가 불러달라 주장하는 성 뿐만 아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까지 알았을 것이며 실제로 알고 있다. 전에 있던 길드였다면 이미 성깔대로 한 마디 쏘아붙였겠지만 이 곳은 지극히 비즈니스적인 공간이기에 소녀는 인내한다.
"토고라..신 한국식 이름으로는 독특해 보이온데, 흠."
//3 -
165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2:32:26오현이 별명리스트에 또 다른 이름이 추가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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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토고 - 린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2:34:25"어야. 니 모르나? 참여해가꼬 제법 풀었다."
토고는 눈을 비비고 싶었으나 헬멧 때문에 눈을 비빌수가 없어 불편했다. 하지만 애써 이 기분을 무시하며 느긋한 평화를 만끽하기로 했다.
평화와는 거리가 먼 상대였지만 말이다. 지금의 분위기도. 하지만 토고는 그런 거 신경 안 써.
"국적 바꿔서 그릏다. 내 원래 신 한국 출신 아닌 거 니 몰랐나?"
토고는 이름만으로 출신을 구분짓는 이 마당에 그럴수도있겠다 싶었지만 굳이 여기서 입을 더 열지는 않았다.
단지 자신에 대해 상대방이 캐내려 하는 것 같은 기분에 주제를 바꾸고자 입을 열 뿐이다.
"창잽이는 거의 운이 나쁘다." -
167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2:43:28(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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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린-토고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2:45:01"아, 축하드리와요."
축하를 원하는듯 보이니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대충 축하해주다 묘하게 불편해하는 반응에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말한다.
"별 뜻은 없사와요. 오랜만에 동향사람을 만난다는 반가움에 여쭈어본것이온데 일본계 한국인이신줄은 몰랐사와요."
'이건 괜찮을까' 전에 그리던 화살표를 지우고 다시 그 옆에 글자를 채워 넣으며 골몰한다. 제 책상을 베고 축 쳐져있는 헬멧은 안중에도 없는 척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선을 긋다가 뜬금 없는 말에 눈을 깜박인다.
"무슨 뜻이온지?"
//5 -
169 토고 - 린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2:50:31토고는 그런 축하는 됐다는 듯이 손을 휙휙 휘둘렀다.
별 뜻 없다고 말하였지만 토고가 신 한국 출신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몇 없었을텐데 그걸 안다는게 상당히 불쾌했다.
뭐 됐나. 토고는 별 거 아니라는 듯이 행동하였다. 기분은 상당히 나빴지만 말이다. 지금은 주제를 바꿀 생각이니까 거기에 집중할 뿐이다.
"그런 거 있다. 리치도 길고 방어도 가능하고 온갖 기행을 벌이는 창잽이도 운이 나쁠수있다.. 막 그런 거다."
"크크... 설마 니 모르나? 모름 됐고. 암튼, 창잽이가 상대라꼬? 창 쓰는 아 싸우는 거 관찰한 적 있지 않나?" -
170 린-토고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01:12"...개인적인 사정을 캐물은 셈이 되었으니 고의는 아니였지만 유감스럽게 되었사와요."
일본인답게 극단적인 표현을 피하면서 사과되신 유감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소녀는 고개를 살짝 숙여 헬멧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자신이 무례했다는 말을 돌려 전한다. 이미 틀어진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그녀의 신을 위해서라도 소녀는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야 했다. 특히나 그, 본인의 말대로 마도사도 아니면서 퀴즈를 꽤 풀어내고 현 특별반의 외교 위기를 해결한 대곡령의 토고 쇼코가 대상이 된다면 말이다.
"리치도 길고 방어도 가능하고 온갖 기행을 벌이니 그에 신께서 균형이라도 맞출 심산으로 타고난 불운을 점지하셨다는 말씀이신지요."
이번엔 진심을 4할 정도 담아 재밌다는 듯 눈을 휘며 미소를 짓는다. 리치가 길지만 한정되어 있으니 그 주변을 빙빙 돌며 어지러히 공격하다 적이 참지 못하고 큰 공격을 내지르는 순간 은신하여 뒤에서 목을 날릴 생각이었던 그녀는 다음 말에 잠시 멈추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소녀가 배움이 짧은 탓이온지 모르는 말이어요. 일전에 모의전에서 지한양이 전투하는 걸 잠시 구경한 적이 있사와요."
//7 -
171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05:46틀렸어 오형이는 이미 윤시가 오현이 부르는 별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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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토고 - 린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07:32"니 눈치 없다는 말 듣제? 크크크... 와따, 임마야. 내 일부러 말 안 하고 딴 말 하는 거 보믄 모르나? 언급 안 하고 싶어가 주제 바꾸려고 한 말인데 하이에나마냥 끝까지 달려들어서 물어뜯네?"
토고는 이런 그녀가 기분 나빴다. 유려한 단어를 쓰고는 있지만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과? 유감? 고의? 토고는 그런 걸 모른다.
뒷골목에서 자란 아이의 사과를 받아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거기에 토고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나 쓸수없는 패는 과감하게 버리는 편이다.
대화에서도 똑같다. 쓸수없는 대화, 필요없는 대화, 무의미한 대화. 그런 것들은 하지 않고 버리는 편이다. 이번 경우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끝까지 달려들어서 물어뜯는다면... 토고는 자신의 가려진 얼굴로 그녀를 바라본다.
"니 얼렁뚱땅 혓바닥 굴리려고 하는데... 말 안 하는 게 나은 게 있단 것도 알때 되지 않았나? 크크... 마, 여까지 하자. 내는 구경만 하믄 되는데 니는 앞으로 고생 꽤나 해야하제? 그럼 금마가 알아서 해줄테니 내는 걍 구경이나 할런다."
"니가 어떤 방법으로 전투하는진 내는 모르지만, 적당히 조용히 구경하다보믄 방법 나오지 않겠나? 침묵은 금이다. 라는 말의 금은 황금인거 알제?" -
173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14:43오현자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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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21:47뭐 했길래 현자타임이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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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29:14수련에 회의감이 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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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린-토고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31:39"글쎄..., 오히려 귀하께서 예민하다는 말을 자주 듣지는 않으신지요."
눈치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눈치없다는 말은 자주 들어본적이 없었다. 세상물정 모를 어릴때라면 몰라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것을 좋아해서 사과드린 것이온데 이마저 그리 불쾌하시다면 소녀가 어찌해야할지, 워낙 세상이 험한지라 작은 흠 하나로 꼬투리 잡고 저 사람은 예의를 모르는 사람이라 이런 식으로 말을 부풀리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서 굳어진 습관이온데 이 마저 제가 귀하를 그러한 무뢰배 취급하는 것으로 느껴졌다면 더 이상은 말이 없사와요."
여전히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까맣게 칠해진 공책에 다음 페이지를 넘겨 다시 구도를 잡기 시작하며 아마도 상대가 지적할 눈치 없다 칭해질 태도로 하나하나 반박한다.
"소녀는 단순히 대화를 시도한것이지만 이쯤이면 저도 기분이 그리 좋지만은 않으니 토고씨의 말대로 쓸데없고 니글거릴 기름칠은 그만두도록 하겠사와요."
"무엇보다 먼저 말없이 제 책상을 베고 계신건 토고씨어요. 피로해보여 별 말은 하지 않았지만 뭐, 지금이면 방금 전에 말한 그대로 예의를 지킬 필요는 없겠군요. 소녀는 예의를 지킨다 하였지 제게 시비를 걸어도 참는다고눈 하지 않았으니 말이어요."
그리고 침묵, 조용히 공책을 바라보다 탁탁 지우개 가루가 자신의 쪽으로 떨어지게 정리하고 덮으며 말한다.
"넘어가려고 했사와요. 그래서 적당히 창잡이가 불운하다는 말에 맞추어준 것이고요. 단순히 사과한 것도 물어뜯는 것으로 비추얼질 줄은 정말 몰랐으니 솔직히 당황스러운데 지금 이 대화도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이 대화는 없던 것으로 하도록 하겠사오며 잊은 것처럼 굴어드리죠."
//9 ㄷㄷㄷ 우째? 이런 일이? ㅋㅋㅋ -
177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34:53시비 터는 놈의 클럽에 온것을 환영한다 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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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35:36오현이가 수련에 회의감이 왔다고..? 그거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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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36:28아 팝콘이 짜다 일상 너무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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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37:36어떤 수련을 해야 오현이가 회의감이 들까...
무희 스킬? -
181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37:49시비 터는 놈 클럽이래 ㅋㅋㅋ
린이 윤윤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는 성격이 아니라서 이런 일이 -
182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38:00냥냥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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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39:03최상급 검을 받았는데 핑크핑크 마법소녀ㄴ 검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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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39:25검을 휘두를 때마다 "냥"(최대한 귀엽게) 소리를 내면은 대미지가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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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39:25무희스킬
물 마시다 뿜었어 책임져
>>182 냥냥펀치 -
186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40:02냥 소리 안 내면 팔뿌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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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40:20>>184 그리고 핑크빛 꽃가루 이펙트가 흩날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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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41:23>>187 +고양이 발바닥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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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42:19>>188 세상에 졸귀잖아...마법소년 복장까지 등장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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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44:26네코미미 오현(이쁜 핑크 프릴치마(짧음(고양이 니삭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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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45:13오열현 : 이건 내가 원했던 검의 모습이 아니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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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토고 - 린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45:29"예의? 예의?"
토고는 그녀의 말을 입도 열지 않고 들어보다 예의라는 말과 그녀의 행동에 재미있는 거라도 봤다는 듯이 크크크크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주변을 둘러보다 사용하지 않아 먼지가 제법 쌓인 책상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그곳에 걸터앉았다.
"아이고, 내 니 큰 뜻을 몰라봤네? 초면에 예의 없이 나선 상대한테 니 넓은 마음가지고 예의 차려서 대답했는데 내 태도가 불량해서가 맘 상했뿟나?"
"그래서 니도 함 느껴봐라 해가꼬 내가 아까부터 일부러 반응 안 한 주제에 대해서 미안타~미안타~ 하는 사과한다는 '명분'으로 꼬치꼬치 캐물었나?
하이고~~ 그런 거라면 내 넘어가줘야제. 안 그릏나? 니가 먼저 봐줬으니 이제 내가 봐줘야제~~"
"예의 차릴 때가 있고 안 차릴때가 있는데 상대방이 아예 눈치 없어가지고 점마 왜 저러는데? 하는 사람이면 내도 그냥 넘어가겠는데 니 그런 아는 아니잖나?"
"그런 아도 아닌 애가 예의란 예의를 억지로 억지로 차리면서 물어뜯으니 내 머리가 돌아버리제."
토고는 억지로 미안합눼다~~~ 하는 표정을 지었다.
물론 헬멧 때문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명백하게 느껴지는 상대방을 비웃는 목소리는 그대로다.
"뉘예뉘예~ 마음씨 넓은 사람이 내 무례를 잊어준다카는데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믄서 받아묵어야지. 잊어준다카믄 감사합니다~ 하고 어데보자.. 내 여서 무릎이라도 꿇으면 되나?"
"크크... 처음부터 다시 운을 떼줄까?"
토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아까와는 다른 목소리로 다른 행동거지로 불량해보이지만 그저 평범한 한량같은 몸짓으로
"왐마야, 니 대련 나가나? 조용해 보이는 아라 생각해서 퀴즈 대회 나가는 줄 알았는디 캬... 역시 사람은 겉으로 봐선 모르는기네. 힘내라. 그래서 상대가 창잽이라고?" -
193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1:45:44위오쓰현의 멘탈을 위해 치마는 바지로 해주자 프릴이랑 니삭스는 그대로 두고
고양이 니삭스 핑크 톤이어야함 아무튼 그럼 -
194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45:52하지만 성능은 무시못하지? 폭풍냥냥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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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46:25>>193 핫팬츠 혹은 호박바지로 타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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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48:28토고의 국적이 신 한국인거 서류상에는 명시되어 있겠지만 이름으로는 일본 출신이라 생각되니까 일본인이라고 생각하겠지 했는데 대뜸 신 한국식 이름으론 독특해 보인다~ 이런 말해서 기분 나쁨 1스택
그래도 애써 평화를 누리기 위해 무시했는데 무시한 거에 대고 계속 미안하다면서 주제를 언급함 그래서 기분 나쁨 2스택
진짜로 마지막으로 대련 이야기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기분 나쁜쪽 방향으로는 언급도 아예 안 하고 행동지문도 아예 그런 의도로 적었는데 계속 사과함
쓰리 아웃!
해서 토고 급발진함 -
197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48:40귀고양고양 마스터 슈프림 스워드를 얻은 오현.
검을 손에 쥐면 샤라라 하는 효과음과 벚꽃향이나고 옷은 샤라라 한 옷으로 바뀐다.
마법 소녀같은 대사로 말하지 않으면 검을 통해 발휘하는 모든 것의 효과가 80% 감소. 냥을 끝에 붙이면 180%로 증가.
2172년 11월 21일 오현은 쓰러졌다. -
198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50:05여기에 대해서 토고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채준파파가 자기 거둬줘서 국적이 거의 신 한국 출신이 된건데
이게 좀 널리 퍼지면 자기 스승이고 양아버지에 가까운 이채준 파파에게 자신 때문에 불리한게 있을 것 같아서 그쪽 이야기는 꺼내지 말자~ 했던거.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사정없이 이야기하니까 사과고 뭐고 말부터 하지 말자니까... 이런 느낌으로 행동했음! -
199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1:51:43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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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1:52:07설명 부탁해 진정한 오스만 제국의 현자 줄여서 진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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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54:54한줄요약
린이랑 토고랑 싸움 붙음 -
202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1:55:24남자는 각자 스위치 같은게 있는데 그거 건드리면 터짐.
토고도 오현이 스위치 건드려서 터졌고 린도 토고 스위치 건드려서 터짐! -
203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1:55:53역시 위오쓰오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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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56:17얼마전에 닌텐도 스위치를 산건 이 날을 위한 복선이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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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1:57:24린 텐도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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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1:58:26그런데 이건 토고의 스위치라기 보다는
아 기분나쁘다고!!! 하고 화난거 -
207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2:01:04오현이도 그래. 팔부러진거 놀리러 왔다 그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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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2:01:58그건 토고가 확실히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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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린-토고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02:17솔직하게 마음 상하지도 않았고 다만 어이없었을 뿐이라 대답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먼저 기대하는 바가 있고 이를 저버린 상대나 무언가가 있어야만 마음이 상했다는 것이 성립할텐데 그녀는 이 곳에 들어올때부터 아무런 기대가 없었다.
쭉 토고가 일어서 뚜벅뚜벅 돌아다니면서 비꼬는 양을 냉한 무표정으로 지켜보다가 니 그런 아는 아니잖나?는 말에 눈썹을 꿈틀거리다 무언가를 말하려 하는 듯 입술을 달싹이다 멈추고 그저 한숨만 푹 쉰다. 정 붙일 사람이면 앞에서 무어라 비꼬든 저도 맞대응 하면서 사람마다 대화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자신이 독심술사도 아닌데 개인적으로 말 한마디 안해본 당신 사정까지 어떻게 알며, 문장이 길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유감스러웠다 한 마디로 끝냈는데 도대체 이 말의 무어가 캐묻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이냐 그리고 당신이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지 무어를 보고 장담하느냐 차갑게 쏘아붙였겠지만 결론적으로 앞의 사람은, 그리고 특별반의 인물들은 서로 익숙해지고 정을 붙여서는 안되는 이들이다. 그렇기에 소녀는 아무런 항변도 하지 않고 그저 원하는 대로,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대로 상대의 말에 태엽을 감아놓은 인형처럼 정해놓은대로 반응한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퀴즈대회에 나갈 줄 알았사온데 어쩌다 보니 대련을 하겠되었사와요. 둘 다 막중한 특별반의 인원으로서 책임이기도 하며 기회이니 힘이 닿는 대로 노력할 것이어요. 아차, 그러고 보니 토고씨? 이번에 퀴즈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셨다 들었사온데 진심으로 축하드리와요."
웃는다. 말갛게 미소를 지으며 진짜 아무것도 없었던 양 전혀 감정없을 초면인 상대에게나 보일 기본적인 호의를 품은 표정을 만들어낸다.
"대진표를 보니 그리 적혀있었어요. 이번 퀴즈대회 문제가 꽤나 어려웠다는데 굉장히 노력하셨나 보아요."
//11 -
210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04:20린린이 매너모드가 되었어. 알림과 진동이 울리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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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토고 - 린 (gAXKrUnL86) 2022. 7. 11. 오전 2:10:05'하이고... 임마도 글렀네. 쯧, 못 쓰것다.'
토고는 짧게 생각한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저 상대방이 호의를 품을만한 대사, 행동, 감정, 표정, 그런 것을 내보이는 상대는 그저 인형에 불과해보였다.
그럴거면 자신처럼 헬멧을 쓰면 표정 관리는 안 해도 된다고 조언이라도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토고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녀와 나의 가치를 비교해보자면 내가 더 높았으니까. 조언? 하, 그런 걸 해주기도 아까웠다.
이게 살아가는 방법이겠지. 그렇게 생각한 토고는 그녀가 원하는대로 맞춰주기로 했다. 아까의 일은 잊고 그저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그런 행동을 해주기로.
"오야, 고맙다. 하이고... 퀴즈 대회 때문에 머리 빠지는 줄 알았는데 참여자가 윽수로 적데? 크크.. 시시콜콜한 퀴즈보다 아들은 몸 쓰는 거 좋아하지 않겠나?
그래서 니도 대련 가는기가? 하이고... 고생하겠네? 그래서 상대는 창잽이라고?"
토고는 목소리의 톤은 바뀌지만 무표정한 얼굴로 입을 열어 대답했다.
"창잽이면 창쓰는 아가 잘 알긴데 금마하고는 이야기 해봤나? 나는 금마 좀 불편하든데, 니는 잘 대할수있을기다."
서로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맞물리지 않는 대화가 토고는 불쾌했다. 가치 없는 곳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 같아 더욱 기분나빴다. -
212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12:22둘이 완전 엇갈리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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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13:21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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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13:25저럴땐 확실하게 자기 입장 얘기하고 설득하거나 부드럽게 넘겨야 하는데 아예 자신을 죽이는 쪽으로 극단적으로 행동해 버리니까 린이 어른 흉내내는 애라는 거지
>>196-198 이해했음~ 조금 놀라긴 했는데 토고 입장에서는 그렇게 급발진 할수도 있겠다 싶어. 린은 진짜로 모르고 행동했지만 토고 입장에서는 약점을 끄집어 캐내는 쪽으로 보였을수도 있으니까. 린의 인상도 막 순진해보이는 편은 아니고 ㅋㅋㅋ 린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사적인 영역인가 보다. 해서 단순하게 절차대로 사과한건데 그렇지 않아도 서로 귀찮음-피로함으로 성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또 불편한 얘기가 나와서 빨리 넘어가고 싶었던 토고입장에서는 사과 자체가 쓰리아웃이 될수도 있었던거구나 이해함! -
215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2:13:30타고난 혓바닥과 타고난 혓바닥 서브특이 만나면 이렇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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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2:15:07>>214 단순하게 절차대로가 아니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기만 했어도 괜찮았을텐데 이게 진짜 두 사람의 핀토가 안 맞았던거지...
진짜 나도 이렇게 될줄은 몰랐는데..... -
217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16:19차라리 린이 가식없이 원래 성격대로 행동했으면 싸우는 일이 없었겠다 싶어...
>>216 이게 핵심이다. 둘이 핀트가 완전히 엇나감 -
218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2:17:32토고도 린이랑 대화할때 가식을 조금이라도 더 첨가해서
옛날 토고식으로 상대방한테 샤바샤바 하는 식으로 대했으면 괜찮았을텐데
서로가 너무 달라졌어... -
219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18:09린 : 일단 내가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주었다면 수습하는게 좋겠다.
토고 : 불쾌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무시해서 넘어가겠다.
서로 나름 일리 있는 태도였던 것 같은데 방향성이 엇갈렸네 -
220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19:24으으으 머리를 굴려보자 .dice 1 100. = 81
50이상이면 수습을 위한 약간의 캐붕을 ㄱ -
221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19:25(나는 너무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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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전 2:19:33원래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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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19:40다갓이 수습을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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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19:59이 시간이라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놀사람 구해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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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2:20:14린주 그런데 내가 잠깐 밖에 나가야 해
나도 수습을 위해서라면 성격 죽이는 건 무조건 할수있으니까 잠깐 스탑..가능할까? -
226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20:36토고는 애가 아니잖아 어른이 애기 괴롭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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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21:11>>225 시간이 늦었기도 하니까 스탑하자
솔직히 수습 안하고 엑셀밟아도 괜찮아 나름 재밋어 -
228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2:21:16우리는 모두 훈타야
훈타는 자기 일에 자기가 책임질수있어야 해 -
229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21:32아무튼 고생했어 토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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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2:22:30린주도!! 이렇게 될줄은 몰랐는데.... 너무 혼돈 악 성향으로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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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22:47근데 되게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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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전 2:22:57>>226
생각해보니 7살? 차이던가 -
233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22:58중립 악(린)vs혼돈 악(토고) 가슴이 웅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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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23:28캐릭터 방향성이 시트캐들 중에서도 상당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향성의 둘이 만나니까 매우 감정적인 이유로 싸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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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23:51>>232 6살 차이
>>231 (자세한 설명을 내놓으라는 내용) -
236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24:28지난 일상을 되돌아보면 토끼는 중립이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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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24:41>>235 >>234 ㅋㅋㅋ 젠장 모바일 느려...
그렇긴 하네 듣고 보니 -
238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24:48토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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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25:47뭐 중립 맞아(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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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26:05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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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27:16(잘 휘둘림)
시윤주가 보기엔 뭔데?(궁금) -
242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28:44린과 토고는 둘다 굉장히 실리적이고 이익을 최고의 가치를 두고 움직이는건 맞는데 서로 성격 그리고 방향성이 너무 달라
이게 이번 일상에서 극단적으로 좋지 않게 드러난것 같아 -
243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37:19매우 변동이 크긴 한데 굳이 말하자면 "혼돈 / 중립" .
일단 텐션이랑 상대에 따라서 태도가 매우 널뛰기 함.
다만 무언가의 규칙에 얽매이는걸 싫어하고 지극히 자기중심적임.
악처럼 이기주의라던가 선처럼 이타주의라던가 정의하긴 어렵지만
그 이유는 흔히들 중립으로 말하는 공정한 잣대적인 뉘앙스가 아니라
본인의 기분이나 인간관계에 따라 어느쪽이든 될 수 있기에 명확하지 않아서 라는 느낌. -
244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38:52내가 윤윤주는 아니지만 라임은 중립 같은데...?
모바일이 힘든게 >>242를 해설?하고 싶어도 긴글을 못써(또rr -
245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39:03헐.. 이게 intp보다 정확한것같아!
너무 고마워...!! -
246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39:48따라서 사실 비슷한 성향의 유하랑 잘 지내는게 어찌 보면 꽤 당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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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41:04구체적인 분석도 있지만 그런건 너무 갑자기 말하면 상처가 될 수도 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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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41:40일단은 일상 쪽에서 너무 급하게 많은걸 보여줘버려서(사실 생각 없었는데)
일상적인 상황 말고 전투나 협동하는 상황에서도 뭔가 보여주고싶네~
앞으로 기회 많겠지! -
249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42:04>>246 나도 해줘 내일 윤윤꺼 적을게
>>243 본인의 의사가 적극적으로 개입된 능동적인 행동이 크지 않고 상황따라 바뀌는 느낌이지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악의를 품거나 혹은 선의를 품거나 이러한걸 의도한 행동은 하지 않는것처럼 보여 그래서 나도 라임이 중립같아 -
250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42:35>>247 나 상처 안받아 말해주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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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43:42사실 캐해는 그 오너도 못한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니 말이야 다른 사람의 시선은 당연히 생각한것과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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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46:08그리고 받는 입장에선 너무 기쁜것.... 내캐 이만큼 생각해줬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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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46:42라임이는 그야 생각을 많이 했지 ㅋㅋ...(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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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48:26일단 통화중이라서 내가 멀티태스킹이 좀 빡센데 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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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51:16아냐 바쁘면 나중에 심심할때 해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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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52:35근데 조금 나쁘게 말하면 약간 조울증 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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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2:52:42이제 봤네 처음부터 라임 얘기였으니까 안해줘도 당연히 괜찮아
나도 친구라 톡하느라 멀티하면 정신없지 -
258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2:56:00만약 라임이랑 연애를 한다면은
조울증 토끼 어르고 달래주는 감상형 게임이 될거야 -
259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2:59:21>>249
뭐 린린은 대체로 잘 알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본성 중립 선에 가깝지만 본인이 의식해서 중립 악처럼 행동하려고 애쓰고 있음.
본인은 능숙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보이는 장면도 많으나
특정 순간에서 억지로 성향을 연기하는 반동이 옴.
방금전 토고와의 일상이 좋은 예시.
'예의바름'을 본연의 성격이 아니라 중립 악의 형태로 경직되게 인지하다보니까
상대가 애써 무시하려는 부분에 본의 아니게 '이미지가 좋은 나라면 확실하게 사과해야겠지' 라는
요컨데 상대방의 감정이나 입장보다 본인이 그와의 관계 손상에서 볼 손해를 고려한 사과로 이어진거임.
근데 실제로 방금 같은 상황에선 린린주 본인이 말했듯이, 억지로 정상을 연기하는건 이성적인 판단이 아님.
이미 갈등이 일어난 상태에서 서로 감정 표출도 했는데 그걸 끊고 되돌아가는 척을 한다는건 사실 일종의 시위에 가깝거든.
그런식으로 서로 속에 불만을 담아두고 억지로 괜찮은 척 하고 헤어지면 이제 관계 끊긴다는건 아주 간단하게 알 수 있는 일임.
따라서 정말 인간관계적 이득을 얻고 싶었다면 린린주 말대로 거기서 억누르는게 아니라 나름대로 성숙한 대처를 취했어야 했고.
혹은 정말로 본성이 이기적인(나쁜 의미 아님. 자기 중심적이라고 해도 좋아.) 인물이었다면.
토고의 독백처럼 시원하게 '넌 글렀다. 근데 내 알바는 아니지.' 같이 자기 입장에서 손절을 쳤을 것임.
나시네는 본질적으론 착하고 상식적인 아이기 때문에 자기가 잘못해서 상대가 기분이 나빴으면 미안하고, 그치만 상대도 피곤하면서 건성 대화하거나 오만한 발언을 했고 이쪽도 악의가 없었으니 억울함을 느꼈을 것인데.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엔 '예의바르게 이미지 관리해서 인간 관계에서 이득을 챙기는 린' 의 입장을 버릴 수가 없었음. 문제는 정작 그 린의 태도로 대차게 꼬여서 손해를 보았는데 본성인 나시네를 드러내고 싶지는 않으니까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영문을 몰라서 쇼트가 난거임. -
260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3:00:21초 장문이 되면 기겁할까봐 위쪽에 예시를 기반으로 좀 짧게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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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3:06:59다음은 라임이로군. 솔직하게 쓴다? 써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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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전 3:07:53가라. 인도가 넓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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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3:09:35모바일로 보면 이것도 초 장문으로 보여 윤윤 이건 hoxy 내일 린주에게서 장문 윤윤 분석을 얻어내겠다는 시위?인가?
놀랄정도로 정확해 특히 쇼트 났다는거 완전 들어맞아. 지금 린이 쓰고 있는 가면은 가부키쵸의 린(혼돈 중립)도 아니고 옛날의 나시네(중립 선)도 아니지 그래서 최근에, 그것도 가장 좋지 않았던 시기에 만들어진 자아라 상당히 감정의 표현이 경직되어있고 그 한계가 드러난거야. 게다가 존심문제까지 겹쳐서 시위하듯이 일방적으로 토고의 감정을 무시하듯 단절해버렸고 -
264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3:10:52특별킹하~ 다시 새벽반으로 복귀한거야? 자주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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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전 3:11:50잠깐 추워서 깨가지고 에어컨 온도 좀 올렸어
모두 굳 새벽 -
266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3:11:58>>261(팝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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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3:12:37그 시원함이 부럽다....라임주 본인이 없네. 자러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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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전 3:15:40굳 새벽
방금전까진 있었는데,,, -
269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3:19:19재밌구만 나도 해주라 윤시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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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3:21:20일단 동의는 받았으니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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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3:22:06>>262
이 상원의원인 내가 죽을리가 없어 -
272 토고주 (XZU4BNOm6Q) 2022. 7. 11. 오전 3:27:04가라
인도가 비어있지 않은가. -
273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3:29:35상원의원인 내가 인도 주차 했다고 벌금을 낼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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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3:33:22라임이는 뭐 냉정하게 말해서 윤시윤을 자신이 원했지만 갖지 못했던 아저씨의 애정 대타로 삼았음.
물론 윤시윤이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서 여지를 주었던건 사실이니까 자업자득이긴 함.
다만 누군가의 호의를 이용해서 자기의 호기심을 충족하려 했고,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대놓고 얘기함.
솔직히 말하자면 적어도 윤시윤의 입장에서 보건데 라임은 아주 조금도 자신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여기고 있음.
그 때 대사로도 말했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가지고 놀았다." 라고 비난해도 아주 틀린 상황은 아니었다고 생각함.
윤시윤과 라임의 관계는 라임이 일방적으로 자신을 생각하고 윤시윤이 그걸 받아주는 관계였다는 것.
그 때 토끼굴에서 마지막에 정색한 이유는, 그것을 호의를 제해놓고 보면 매우 비상식적인 행동이란걸 아냐고 물어본거였음.
라임은 여기에 대답을 회피함. 물론 라임에게도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후의 태도에서도 서로의 차이가 잘 드러남.
윤시윤은 냉정하게 말하자면 라임을 손절해도 문제가 없다고 할까, 사실 그 편이 더 합리적이었음.
그토록 까다롭게 굴고 자신의 호의를 이용한 상대에게 더 잘해줄 이유는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다지 없거든.
심지어 당시 유하와 결국 재결합에 성공하면서 본인의 고독이나 패닉도 수습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럼.
그렇지만 윤시윤은 자신이 당한 입장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라임과 화해를 위해 고민하고 선물을 구매 했음.
라임은 적어도 그 때 진행된 일상(기억나는건 오현)들을 내 기억으로 되짚어보기로, 그런 기색이 전혀 없음.
어른스럽고 여유가 있었음. 이것은 내 분석적으론 라임이 윤시윤과의 관계가 어색해짐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거나.
혹은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었다고 생각함. 그것 또한 물론 윤시윤이 아닌 자신을 생각한 행동임.
화해 과정에서 조차 자신이 행동했던 일들, 심지어는 먼저 입맞추고 연애할 생각은 없었다고 했던 것 조차 잊고,
유하와의 좋은 사이에 대한 질투를 품었던 것 또한 마찬가지임. 라임은 오로지 윤시윤에게 바라기만 했음.
거기에 독백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는데, 윤시윤이 토끼굴에서 '소중한 상대에게 절연 당했다' 라는 것을 고백했음을 고려하면
사실 멀리 가지 않아도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 유하가 원래부터 '소중한 상대' 임을 짐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실은 라임과 어색해진 뒤에 유하를 꼬신게 아니라. 유하랑 오히려 먼저 친했는데 어색해졌다가 다시 화해했다는 것을.
라임은 충분히 눈치챌 수 있는 상황이었음. 윤시윤을 조금만 더 생각했다면 말이지. 그렇지만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음.
지금의 관계로 정리된 흐름 또한, 윤시윤은 바라지 않았지만 라임의 바램에 가까움.
라임은 자신이 원하는걸 타협할 생각이 없었음. 그렇지만 상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지도 않았음.
그래서 윤시윤에겐 라임을 깔끔하게 손절하던가, 받아들이던가 2택 밖에 남아있지 않았음.
문고리를 잡았던건 협박이 아니라 그 정도로 자기 중심적인 라임에게 윤시윤도 염증을 느꼈기 때문임.
냉정하게 말해서 윤시윤의 입장에서 라임은 마이너스 포인트가 너무 많았음.
'네 바라는 대로 하자' 는 좋아서 나온 말이 아님. 그냥 그럼에도 손절하기엔 윤시윤이 라임에게 너무 물렀을 뿐임.
유하와의 갈등에서 배신감을 느낀 것 조차 그러함.
라임은 '자신과의 일을 남에게 말하다니 수치스럽고 배신감이 든다' 라고 독백했음.
그러나 위의 전제들을 보건데, 윤시윤의 입장을 이제와서 해명하자면.
윤시윤에게 있어서 라임과의 관계는, 기껏 잘되어가고 있는 유하와의 관계마저 망칠 수 있는.
그럼에도 자신에게는 별로 돌아올 것이 없이, 일방적으로 주기만 해야되는. 폭탄과도 같은 관계인거임.
이걸 쳐내지 않고 유하에게 미련할 정도로 정직하게 설명해서 분노를 죄다 받아낸 것은.
라임이 오해한 것처럼 유하를 소중하게 여겨서가 주요한 이유가 아니라.
그럼에도 폭탄같은 라임과의 관계를 버리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라임을 소중하게 여기는 행위였음.
윤시윤이 생각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라임과 그대로 관계를 끊고 서로 흑역사로 비밀로 묻고 유하와 잘 지내는 것이었으니까.
그치만 라임은 그마저도 자신의 부끄러운 일을 밝혔다고 화를 냈음. 윤시윤이 유하만을 위했다고 오해 했음.
심지어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태 자신이 해왔던 실수들과 바램을 윤시윤이 받아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임은 그러한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체,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했음. 매우 명백한 부분임.
라임이 꽤 차분하거나 어른스러운 경우가 있음은 사실임. 그런 부분만 보면 성숙하고 어른스럽기도 함.
그러나 내 생각에, 그것은 어느정도 본인의 기분과 여유가 받쳐줄 때. 상황이 복잡하지 않을 때. 라는 느낌임.
우울하거나, 상처받거나, 복잡한 일에 휘말리거나, 갈등이 있을 때 라임은 오직 자신만을 생각했음. 혹은 회피하거나.
그러면서도 누군가에게 호의를 받기를 내심으론 바라고 있음. 관계가 이어지길 바라고, 끊기는걸 두려워함.
스스로는 제대로 노력하지 않는데도 그렇게 되길 바라는 것은 본인이 자주 언급했듯 '일방적인 호의'에 가까움.
독백을로도 나오는 묘사를 보건데 아마 본인도 그게 굉장히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행위란걸 알고는 있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여태 함부로 그런 면모를 드러내지 않았을거임. 그랬다간 당연하게도, 간단하게 절연당하고 끝이니까.
근데 저 '일방적인 호의' 를 줄 것 같은 바보가 나타났음. 라임의 윤시윤을 대하는 태도과 남들과 다른 것은.
아 내가 이렇게 해도 좋아해줄 것 같으니까. 좋아해주길 바라니까. 라는 응석에 가까운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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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3:34:20>>269 위오쓰오쓰현은 새벽에 떠드는 동안 이미 너무 많이 얘기한거 같은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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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3:41:35우리는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아... 우리 헤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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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3:45:20ㄱ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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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3: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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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3: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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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3:56:53의원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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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4:02:08오현은 거짓적인 인물임. 의념속성도 거짓이고.
그것을 인정하며 검을 찾기로 포기했단 것도 거짓이고.
스스로가 행세하는 나이와 실제로 믿는 나이도 거짓이고.
자신을 어른답고 차분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거짓이고.
과거 같은건 잊고 다시 그렇게 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거짓이고.
윤시윤을 답답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거짓이고.
실제로는 검에 대한 미련은 계속 남아 죽기 직전 떠올랐고.
15세처럼 행동하란 주제에 본인이야 말로 나이에 걸맞지 않게 행동(에릭에게 반말)하고.
오현주 본인이 인정하는 것처럼 꽤 감정적이고 혈기도 있는 성격이고.
과거는 잊지 못했음. 그렇게 될까봐 어느정도 두려움과 불안이 있음.
실은 윤시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열등감에 가까움.
오현이는 진짜가 되고 싶은 가짜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거짓된 면을 혐오함.
자신만의 '무언가' 를 갖고 싶은 욕구가 매우 큼. 기술이던, 인간 관계던.
기술 부분은 다행히도 폭풍검을 얻으면서 진로를 크게 드리프트 했음.
이걸 해결한 것이 진오현이 현재 가지고 있는 여유에 아주 큰 비중을 할 것.
다만 아직 인간 관계는 서투름. 그러나 어딘가에선 진짜를 가지고 싶을 것임.
그러나 자신의 근본인 거짓은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님.
회귀자로써 느끼는 시선과 입장의 차이가 현재 진오현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이를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 그래서 오현은 대부분의 인간 관계를 거짓으로 시작함.
사실 그게 이상한 것도 아님. 그야 내가 미래에서 왔어. 근데 기억은 잘 안나. 라고 말하면 미친놈 같잖아.
근데 그러는 놈이 등장했음. 안녕 난 15세야. 과거에서 전생을 했지.
처음 만났을 때, 오현은 이 당당함을 비웃는 한 편 살짝 부러워도 했을 것임. 솔직하단건 '진짜' 에 가까울테니까.
그래서 오현은 윤시윤에게 자신처럼 굴라고 조언했음. 그건 합리적이기도 하면서도, '진짜'를 관둬 달라는 의미도 있었을 것.
그러나 윤시윤은 정중하게 거절하고, 꿋꿋하게 15세 아저씨를 고집했음. 그렇게 인간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함.
오현이가 공원 벤치에서 서로 의견을 털어놓다가 킹-오-엔진을 울린 이유는 내가 보기엔 명확함.
15세 아저씨. 전생자. 이런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도 윤시윤은 진지한 인간 관계를 구축했던 것임.
자신이 거짓으로 점칠된 과거를 부끄럽게 여겨 숨겼던 것과는 다르게.
자신의 과거를 소중한 '진짜'로 여겨, 그것을 기반으로 쌓아올린 인간관계와 거기서 일어나는 고민들이.
오현에겐 너무 빛나보였던 것임. 고민이라고 말하는게 좀 사치스러울 정도로. 물론 좀 답답하기도 했겠지만.
그러니까 오현은 어떻게든 윤시윤이 과거를 기반으로 행동하는걸 막고 싶었음. 그래서 화냈음.
내 생각엔, 여기서 본인이 화낸 이유조차 거짓임. 본인도 이걸 어느정도는 자각하고 있다고 생각함.
왜냐면 당시 오현의 분노는 갑작스럽고, 근거가 부족했으니까. 윤시윤이 차분하게 지적한 부분들임.
만약 오현의 거짓된 이유의 분노를 윤시윤이 같이 분노로 받아쳤다면, 오현은 편했을 것임.
'저 녀석과는 도저히 말이 안통해! 저 놈은 답답하고, 못난 놈이야!' 라고 일리 있는 거짓 명분이 생겼을테니까.
윤시윤과 다퉈 척을 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았을테지만, 윤시윤은 아무리 더 거짓이라도 화내기 어려운 태도를 보여줬음.
답답함과 분노가 가라앉고 침착해지자 남은 것은, 부끄러움이 아니었을까 생각함.
그러니까 사과나 보상의 의미로, 윤시윤의 '진짜' 에 맞춰서 본인도 거짓을 들춰 속내와 사정을 드러내준거지.
꽤 많은 캐릭터들이 윤시윤보고 '기분 나쁠 정도로 눈치가 빠르다' 라고 평가 하는데.
오현이 윤시윤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본인의 그런 숨기고 싶은 거짓의 부분을 간파하는데 능하기 때문임.
그런 주제에 본인은 바보 같을 정도로 솔직하고 주변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이른바 이상적인 '진짜' 중 하나의 태도를 고수함.
그러니까 좋아함. 오현이 보는 윤시윤은 사실은 '진실되고 좋은 사람' 이라는 인상일테니까.
본인의 독백에서 '너는 과거에 늘 누가 있었구나' 와 같은. 동료를 소중하게 여기는 윤시윤을 부러워하는 뉘앙스도 그렇고.
그게 부럽고 열등감을 조금 느껴, 언젠가 그 진실이 실은 위선이었단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생각하지만.
거짓된 오현 답게, 실제 진짜 본심으론 그렇지 않을거란게 내 생각임.
오현은 윤시윤이 계속 짜증나지만 진실되고 좋은 녀석이길 바랄거임. 어쩌면 모든 캐릭터 통틀어서 가장 그렇게 바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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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4:02:17옛다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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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전 4:05:05마치 옛날 애니메이션에 나오듯 옛다 하면서 철근을 던져버리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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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4:06:12하하 새벽 타임에 찾아오는 장문 펀치를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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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4:09:26참고로 오해가 없길 바래서 말하자면, 지금 적는 캐릭터들 모두 싫어하지 않고 비판할 생각도 없어. 아주 좋아해.
오히려 싫어했으면 새벽 3시 4시에 고생해서 이런 장문의 글은 적지 않아........... -
286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4:11:38정말 써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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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4:13:01아니 뭐 대화도 많이 했고, 친하기도 하고, 진지한 일상도 했고 윤시윤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포지션의 캐릭터니까. 쓰려면 쓸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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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4:22:35이걸로 별명을 붙이는 요금료는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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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4:37:25물론 시윤의 입장으로 본 것이니 100% 맞다고는 못 해도 많은 부분은 맞다고 할 거 같다.
(짝짝짝)
거짓과 가짜의 중심으로 본 인생관이라 보이지.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고.
하지만 딱 거짓이라 하기엔 뭔가 아닌 게 있어. 반말 같은 거라던가 윤시윤에게 화를 낸것이라던가.
그것에 대해 좀 더 말해볼게.
에릭에게 반말 한것. 그건 맨처음에 다가 왔을때 키를 들먹인것에 대한 것으로 살짝 무리 하며 말한거야.
반말만 집중해서 보아서 그랬겠지만 도와준 직후에는 고맙다고도 하고 미안하다고도 바로 말했어.
예의에 대한 것만 빼면 상대의 도움에 대해 존중을 표한거야.
오현은 나이에 맞게 말하라고 한 적은 없어. 말했어도 나이처럼 행동하라는게 아니라 지금 자신에 맞게 표현 하라는 거 였을거야.
그리고 이게. 오현이 자신에 맞게 자신에 따라 행동한거야. 과거랑 관계 없이.
이게 윤시윤이랑 말 다툼 한거랑도 연관은 있지.
윤시윤에겐 그 전생이 정말 진실이고 그 기억이 있고 그것을 이었다고 하지만 오현에게는 아니야.
그걸 안 믿는다는게 아니라 윤시윤이 그 의지와 기억을 받았을 뿐 그때와 별개의 인물이라고 보는거지.
그 사람과 별개의 인물이면서, 과거의 장소 과거의 시간에 빗대어 말하는 거 자체가 거짓 되게 말하는 걸로 보인거야.
그러니까 과거의 자신으로만 대하지 말라는 거였지. -
290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4:37:46>>288
그건 아니지! 돈 내! 도기코인만 받는다. -
29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4:38:32별명은 언제나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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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4:39:41물론 오현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외롭고 쓸쓸하게 느꼈다는건 맞다. 그렇지만 시윤과 대화했을때 그때는 그런 것으로 말한건 아니었지.
지금은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며 떠올려보니 오현의 독백 같은 것이 떠오른거고. -
293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4:48:42나도 윤시꺼 해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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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전 4:57:02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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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4:57:40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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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00:15알렌주가 있었어..!
유하주 굿 모닝 -
297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5:00:43지금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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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06:00둘 다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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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07:12이럴수가 윤시! 너가 살아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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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08:42몬스터를 때려잡고 있지. 그러고 보니 요즘 이겜 하면서 진행 없는 이번주 동안 유사 전투 일상이라도 해볼까 싶은 충동이 스멀 스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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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09:57어쨌든 별명 요금료는 저걸로 안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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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11:45안되면 되게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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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14:04>>289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대답해주면 할인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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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19:56전제 / 일단 네가 옳다. 자기 캐릭터 해석은 자신이 제일 확고한 법
1. 에릭에 대해서는 예의에 대한 것만 빼면 이랬는데 내 관점에서 예의는 뺄 수가 없는 항목임으로 (에릭이 연장자/자신보다 강함/입장도 높음인데 예의는 당연히 갖춰야 하는것)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공감은 잘 안됌. 오현주가 그렇다면 그런갑다~ 같은 느낌.
2. 그게 오현이 자신에 맞게 행동한거라면 아하. 싶지만, 건방지다는 객관적인 감상을 피할 순 없을듯. 에릭이 지적했듯이 당연히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입장에서 예의를 갖추지 않았으니까.
3. 그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듯....이랄까 사실 유하가 먼저 말했음. 거기서 이미 한번 나온 대답이기에 차분하게 대답할 수 있던 것이지만, 악몽을 꾸고 패닉에 몰려 엘터 선생에게 상담했듯 사실 본인도 아주 완벽하게 확신까지는 못함. 다만 그 때 윤시윤이 대꾸했듯 과거를 빗대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건 맞아도, 사고하는 방법과 감정은 어디까지나 본인이라고 여기고 있음으로. 거짓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고 아마 그 때도 그런 느낌으로 답했던걸로 기억. -
305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21:10뭐 냉정하게 말해서 윤시윤이 과거 저격수 흉내내기만 집착했다면 유하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거나 라임에게 흑역사를 쌓진 않았을 테니까 말이지. 청춘의 쪽팔린 기억들이 아이러니 하게도 과거 모방이 아니라는 증거가 되어준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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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23:51건방진놈 맞다! 시윤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간 느낌이군.
할인가 적용해서 별명 한개당 9코인 총 81코인 되겠습니다. -
30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24:59좋은 예시로 태식이가 있음. 나이는 한지훈 총교관 보다 많을테지만 (많지? 많나? 많겠지?), 자신이 배우는 입장이고 상대의 격을 고려해서 매우 정중하고 깎듯하게 대하는데 하물며 오현이 그리하지 않는단건~ 이라는 이야기지. 윤시윤이 비슷하게 자기를 중년의 저격수라고 여기고 있음에도 한지훈 교관이나 엘터 선생에게 매우 예의를 갖춰 대하는 것과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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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25:44사실 솔직하게 말해서 윤시윤 리즈시절이었어도 정중하게 대했을듯 ㅋㅋㅋ.....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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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26:17열심히 치료해주고 잘 해준 보건샘한테는 존댓말로 했다구. 그리고 이제 에릭한테도 존댓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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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27:43아니 뭐 반말해서 나빴다는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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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28:44오현이가 욱 하면 그러한 경황을 무시하고 으르릉 거리는 성격이다~ 라는 감상적인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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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29:44실제로 다른 캐릭터들 중에서도 욱하는 친구들이 꽤 있지 않을까 싶음. 반대로 욱해도 참고 예의바르게 구는 친구들도 있겠지? 오현이는 전자에 속한다, 뭐 그 정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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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31:06그거야 맞지. 그런데 에릭한테 반말 한거는 그런 이유가 있었다는거다~ 하는 얘기.
킹오엔진 하면서 그걸로 생각하지만은 말라고. 오현이에게도 그렇게 한 이유가 있으니까.
시윤주가 자꾸 킹오엔진 그러면 급발진밖에 안 하는 애로 밖에 안 보이잖아!! -
314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31:35그럼 킹오엔진 별명 부르기 금지. 그거 들으면 이제 나 화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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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32:40킹오엔진이 가버렸군....괜찮아 아직 위오쓰오쓰현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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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36:17>>315
(윤시 창문에 매미 100마리 기원) -
317 ◆c9lNRrMzaQ (xCaQ51oc8Y) 2022. 7. 11. 오전 5:38:14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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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38:39그런 별명 같은건 대체로 친근함 + 놀림 같은거고, 사실 이렇게 진지하게 걱정되거나 싫으면 관둘 수 있으니 혹여나 다른 누군가도 싫은 경우 편하게 얘기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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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5:38:45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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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38:55무슨일이야 캡틴, 행복한 휴가중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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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c9lNRrMzaQ (xCaQ51oc8Y) 2022. 7. 11. 오전 5:40:28아니 숙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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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c9lNRrMzaQ (xCaQ51oc8Y) 2022. 7. 11. 오전 5:40:39숙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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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40:44캡틴주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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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40:50아아............얼마나 마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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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5:40:56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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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42:06물 많이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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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5:47:07나는 그럼 캡틴의 숙취가 낫길 기원하며 자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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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5:48:45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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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6: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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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전 6:30:38아침일상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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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7:11:13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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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전 7:11:38이제 진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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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전 7:27:42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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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7:46:24썬더는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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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전 8:25:13매우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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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8:25:54자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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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전 8:26:06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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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8:31:28주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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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8:34:07이렇게 된거 10시까지 견뎌서 치킨 시켜먹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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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전 8:39:5110시?
알렌하 -
34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8:40:04응. 10시에 오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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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준혁주 (/ZOoKl7r5w) 2022. 7. 11. 오전 8:41:33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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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8:41:48준하 알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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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8:42:20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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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유하주 (WzuRNqZvqg) 2022. 7. 11. 오전 8:46:43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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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태식주 (giJ23cnSzQ) 2022. 7. 11. 오전 8:47:09놀랍게도 편입생이 오고 1개월 정도 지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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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8:50:57실제 기간으로 따지면 그 쯤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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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준혁주 (/ZOoKl7r5w) 2022. 7. 11. 오전 8:54:37아직 편입생을 굴러들어온 돌이라고 부르며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다들 하이! -
349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8:59:59나중에 혹시라도 여명 길드 시빌워라도 터질지도..?(대충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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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00:01그래서 토고랑 맨처음 일상할때 너랑 안친한데 진심 이야기해야하나? 로 했다가 대련 좀 하고나서 친해진 느낌이지. 역시 싸워봐야 친해짐
다른 애들은 아직 친하다! 같은 느낌은 부족함 -
351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00:49>>349
길드내 분쟁 금지 -
352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04:06많아봤자 열몇명인 길드에서 내전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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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06:10>>348 유하한텐 안그럴거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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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08:48뭐 솔직히 다들 끈끈한 가족같은 분위기의 길드....이전에 아직은 그냥 같이 묶어뒀다는 느낌의 조직이란 감상이 신입으로썬 있어....몇몇 친한 관계들은 있지만 길드로 기능하는건 수뇌부 정도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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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11:21길드 보단 연예기획사 느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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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전 9:12:28여명 시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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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전 9:12:34태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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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17:04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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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18:07고참 멤버들끼리 대화할 땐 그래도 길드 분위기가 좀 나는데, 그 외는 솔직히 길드 의식은 전무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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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전 9:19:18유하도 길드의식 전혀 없어
길드복 받으면 좀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
36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21:08뭐 조금 냉정하게 말하자면 길드로서 특별한 활동이나 메리트가 없는 상태에서 길드 의식이 있는 쪽이 특이한 부류지. 대충 사정을 짐작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윤시윤쪽이 괴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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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21:58이번 대운동회에서 그게 약점으로 부각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반대로 이걸 계기로 단합하게 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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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22:54길드 선언한지 세계관 시간상으로도 얼마 안지나서 그래
영월 > 1차 편입생 > 길드 결성 > 2차 편입생 > 지금 -
364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24:54이제 길드 크면 그거지
길 걷는데 내 뒤에 강호동이 서있어서 주변 사람들 한번씩 노려봐주는거 -
365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전 9:26:20강호동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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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27:34강철이가 있으니까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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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29:30사실 갠적으로 뭐 누가 무슨 보직을 맡을지 보다 우선시 해야되는 중요한 사항이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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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32:14아득한 자아를 쓰면 정해주나(안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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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34:04최소한 전원이 '그냥 사정상 같이 묶인 애들' 이라는 인식에서 '동료' 레벨 까진 가야된다고 생각해....
친구가 되라고 까진 말 안하겠지만 말이지. -
370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35:23그 기회가 대운동회
참치 입장에선 날잡고 왕게임이나 진실게빔 같은거도 돌려주고 -
371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35:50NPC 3인방은 진행때 친해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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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35:52그냥 사정상 같이 묶인 애들이면 갈등이 생겼을 때 그냥 서로 손절해버려. 골치 아프게 해결할 의무가 솔직히 없음. 인연 끊고 말지.
동료 레벨 정도의 인식은 되야 그래도 뭔가 의견을 맞추려고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 -
373 ◆c9lNRrMzaQ (xCaQ51oc8Y) 2022. 7. 11. 오전 9:36:55뭐 이제 개인상대로 활약상따라 정치질 시작될 시나리오 4쯤 되면 아주 신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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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준혁주 (/ZOoKl7r5w) 2022. 7. 11. 오전 9:37:45유하를 도와준건...
준혁주가 보기에 유하주가 힘들어 보여서 도와준거지만
준혁이는 아마..어.. 그냥 유하에게 빚을 지어두면 좋을 것 같아서?
유하가 지한이와 친해보이는 것도 있고.. -
375 태호주 (28sLplVIBw) 2022. 7. 11. 오전 9:38:28우마뾰이로 단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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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준혁주 (/ZOoKl7r5w) 2022. 7. 11. 오전 9:41:16시즌 4 쯤 넘어가면 열망자 스토리 팔 수 있겠지
너무 기대된다.. -
377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9:42:25정치...(걱정)(영성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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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c9lNRrMzaQ (xCaQ51oc8Y) 2022. 7. 11. 오전 9:43:57열망자.. 걔네 스토리라인이 지금 기능하던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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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44:22>>374 이 은혜는 꼭 갚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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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44:24그 정치질을 뒷받침 해줄게 길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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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45:01지금 기반과 친목을 다져두지 않으면 저기서 정치질 당했을 때 풍비박산 당한다는 의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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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준혁주 (/ZOoKl7r5w) 2022. 7. 11. 오전 9:45:44>>378 열망자는 죽인다맨이 있으니까!! (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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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준혁주 (/ZOoKl7r5w) 2022. 7. 11. 오전 9:46:00>>379 어?
유하 은혜를 왜 시윤주가..? -
38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47:05>>383 그야....널 쏘고 싶은데 구실이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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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c9lNRrMzaQ (xCaQ51oc8Y) 2022. 7. 11. 오전 9:47:30이게 내가 pc가 없어서 설정확인을 못한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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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48:29모처럼의 휴가인데 이번주는 신경쓰지 말고 실컷 노는거야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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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준혁주 (/ZOoKl7r5w) 2022. 7. 11. 오전 9:49:07>>384 은혜를 사격으로 갚다니 배응망덕도 정도가 있지...
>>385 아직 태식에게 찾아왔던 열망자 사제는 무리겠지만
그 밑단계 정도는 열망자 죽인다맨 태식과 준혁이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
388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9:51:39좋은아침!
>>274
헉.. 시윤주 대박.. mbti 같은 성격 분석이 나올 줄 알았는데 초장문을 받아버렸어!
세상에.. 대체로 공감하지만 특히 마지막 문단은 너무 정확한 해석이라 소름돋았어!
정말 즐겁게 읽었어. 고마워!! -
389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9:54:05좋은 아침~ 나는 분석할 때 유형별....보다는 그냥 내가 본 묘사나 행동으로 추측하는 편이라서!
>>387 그래도....좋아해줄거지...? -
390 ◆c9lNRrMzaQ (xCaQ51oc8Y) 2022. 7. 11. 오전 9:54:38그 밑단계면 열망자 본세력은 하나도 신경을 안 써.
사제급도 자살특공으로 내던지는 애들인데.. -
391 태호주 (28sLplVIBw) 2022. 7. 11. 오전 9:55:57열망자 애들이 자꾸 분신자살을 하는걸 보면, 사실 열망자가 믿는 신은 분신사바로 불러낸게 아닐까 (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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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56:10Q. 왜 열망자 반드시 죽인다 맨인가요?
A. 이 세계관에선 그게 상식입니다. -
393 준혁주 (/ZOoKl7r5w) 2022. 7. 11. 오전 9:56:31>>390 그렇기에 쉽게 이길 수 있지 않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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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9:58:11다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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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c9lNRrMzaQ (xCaQ51oc8Y) 2022. 7. 11. 오전 9:58:15그치?
사제 급 미만이면 쉽게 이길텐데 -
396 준혁주 (/ZOoKl7r5w) 2022. 7. 11. 오전 10:01:08서사를 짜고 싶은 사람들은 기억해둬라
과거에 불운한 사고를 넣고 싶으면
열망자 보다 좋은 단체가 없다. 이건 캡피셜이야 -
39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10:01:29이미 전생 골라서 과거에 불운한 사고 딥따 많이 겪은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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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c9lNRrMzaQ (xCaQ51oc8Y) 2022. 7. 11. 오전 10:02:04난 저런 피셜 쓴 적 없는데 머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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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10:02:25준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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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태식주 (/ZXKhcRmHk) 2022. 7. 11. 오전 10:06:13준혁주 상상의 캡틴 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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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10:08:21준상캡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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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10:19:23모두 자거나 일하러 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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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0:24:01어제도 일하고 오늘도 일하고 내일도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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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10:25:44개미는...뚠뚠....오늘은 저녁쯤에 일상이라도 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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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이름 없음 (e5QvFz3GPY) 2022. 7. 11. 오전 10:34:28일단 주무시죠 시윤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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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10:34:46(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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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0:41:32알렌주 안녕 오늘도 힘내자
시윤주 얼른 치킨먹고 자자 -
408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전 10:42:11오후에나 연다고 해서 좌절중이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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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전 10:45:17안녕하세요 라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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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전 10:49:57그럼 푹 자고 일어나서 먹을까? 그게 더 맛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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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2:00:43일상 ㄱ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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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2:41:40잠깐 참치가 안들어가진 게 날씨 때문인지. 크롬 때문인지. 참치 때문인지. 폰 문제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
잠깐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413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2:48:09지한주 ㅎㅇ 난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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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2:54:47저도 지금은 괜찮네요.
일상.. 구할까... -
415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03:04일상... 어떻게 할까 ㄱ?
-
416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08:52음.. 상황을 뭘로 할지 고민이네요.
일상은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알바도 괜찮고. 게이트 의뢰도 괜찮고.. 아니면.. 다른 의견이 있으신가요? -
417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12:43게이트 의뢰로 가즈아
지한이랑 합 맞춰서 뭔가 사태 해결 하는 그런거 해보고 싶음 -
418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14:27합 맞춰서 사태해결..
사실 게이트 의뢰만 생각하고 무슨 게이트인지는 생각하진 않았지만.
뭐 토벌이면 되겠죠.(무책임)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아니면 제가? -
419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16:01생각나는게 있으면 먼저써줘도 좋고! 딱히 없으면 다이스로 가자
-
420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18:23.dice 1 100. = 6
듀얼! -
421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20:32.dice 1 100. = 16
이건 질 수가 없다! -
422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20:45무서웠다
-
423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후 1:23:5810차이
-
424 지한 - 오현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24:34▶ 강서구 게이트 가드 헌터 모집
▶ 모집 길드 :
▶ 임무 종류 : 몬스터 토벌
▷ 강서구에 발생한 게이트에서 다량의 몬스터의 대규모 강습이 예상됨에 따라 헌터를 모집합니다.
▶ 보상 :
게이트 토벌 의뢰에서 지한과 오현이 같은 의뢰를 맡게 된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몬스터가 상당량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고. 서포터와 가장 비슷한 기능을 지닌 헌터의 보고로 인해 각 조를 짜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오현 씨?"
이 방면을 토벌하는 것이 주어진 의뢰 같습니다. 라고 말을 하면서 지한은 종이를 팔락팔락거립니다. -
425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24:47유하주도 어서오세요.
-
426 오현 - 지한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28:45"나도 어떤 의뢰인지 알고 왔으니까 종이를 그렇게 흔들며 피력 하지 않아도 돼."
뚱 하게 펄럭이는 종이를 쳐다본다.
"굳이 물을 필요는 있겠나 싶은데 준비는 다 된거지? 나도 갈 준비는 마쳐서 왔어." -
427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28:54유하
-
428 지한 - 오현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31:29"모르셨으면 제 눈빛을 감당하실 수 있었나요?"
조금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그 빠아안히 쳐다보는 눈빛이라던가.
"당연하지요."
기본적으로 몬스터 토벌인 만큼. 몇가지 준비를 하긴 했다는 말을 합니다. 아무래도 레벨이 있는 만큼 이 방면에 가장 많은 몬스터가 강습할 것 같다는 예측이 있는 만큼 말이지요.
"오현 씨도 준비되셨나요?"
그럼 일단 자리로 가보는 것도 좋겠다. 입니다.
//3 -
429 오현 - 지한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36:49"내가 뭘 잘못 했으면 몰라도."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저런 농담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대강습이라 하니 우리 둘이서 계속 해서 다수를 상대할 일이 많겠어. 포위가 될 위험도 크겠고."
둘 다 근접전에 익숙하니 그 점에 대해서는 살짝 우려 된다.
"당신도 나도 신속은 어느정도 받쳐주니 포위되지 않는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을것 같아." -
430 지한 - 오현 (Lj4OfLm.E.) 2022. 7. 11. 오후 1:45:17"잘못하진 않으셨죠..."
고개를 끄덕인 뒤 의견을 듣습니다.
"포위되지 않는 자리거나...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1대1에 가까운 것을 강요할 수 있어도 괜찮겠지요."
길목을 틀어막는다거나. 같은 거요. 라고 말을 하는 지한입니다. 물론 후자는 위에서 공격하면 힘들게 되겠지만.. 로프 커넥트밖에 없는 것..
"그러면 가서 지형이나 게이트간의 거리를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자리로 향하면. 개활지라고 하긴 그렇지만. 길목이라고 불리기엔 넓은 곳일지도 모릅니다. -
431 오현 - 지한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54:07"개방된 지역 정도만 아니면 충분 할거야. 우리 수준의 둘로도 충분히 처리 가능하다 판단된 적들이니까."
"대량의 적이라 했으니 1대1이 되는 경우는 왠만해서는 없을거야. 2 대 6이나 2 대 10 정도겠지."
근접전으로 이루어 질때 다수가 하나를 공격할때는 3명까지가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공격 가능한 수준이라고 들었다.
합이 맞아야 그 정도도 가능하다고 하니 아주 체력이 좋은 3명과 계속 싸우는 수준의 전투려나.
"일단 이동하자."
//6 -
432 지한 - 오현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59:52"개활지인 데다가. 엄폐물이 많으면.. 좀 곤란하겠지만요."
특히 암습하면 좀 힘들 것 같ㄷ는 생각을 살짝 하고는 1대1은 힘들다는 것에는 미미한 동의를 표합니다. 1대1은 희망사항이고 실제로는.. 난전일지도 모르죠.
"뭐.. 의뢰주 쪽에서도 완벽하면 더 좋지만. 한두마리씩 튀어나오는 정도는 처리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싶기는 합니다."
그러려고 저지선을 2중으로 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동하려 합니다.
"적어도 눈앞에서 튀어나오진 않겠네요."
거리를 가늠해보는 지한입니다. 그때 뭔가 색이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7 -
433 오현 - 지한 (GiQoaiA13g) 2022. 7. 11. 오후 2:16:41목표로 보이는 지점을 나도 같이 내다 본다.
"발견된 특이 사항 있어?"
내 눈에 들어온 적들의 모습은 바로...
1 수백의 1:1크기의 장난감 병정들
2 거대 곤충들
3 야수 무리
4 야옹
.dice 1 4. = 2 -
434 지한 - 오현 (BcsSb2OD7Q) 2022. 7. 11. 오후 2:23:29"특이사항이라면..."
거대곤충이라는 점 아닐까? 하는 지한주는 뒤로 하고. 거대곤충들을 봅니다. 와 바선생 업그레이드판이면 날개도 있고 징그럽기도 하겠지. 아니 모기 아닌 게 다행인가.
"날개가 있으면 끌려가는 걸 감수하고 로프 커넥트를 써야 할지도 모르는 점이요?"
와 의념보 실마리는 잡을 수 있겠다. 라는 농담같지 않지만 농담을 말합니다.
여기에 빈센트 있었으면 노릇노릇하게 태워줬을 텐데 둘 다 검캐창캐라... 베어내고 찌르고 그래야 함..
//9 -
435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후 2:27:59거대곤충
-
436 오현 - 지한 (GiQoaiA13g) 2022. 7. 11. 오후 2:35:04"나는 놈 상대는 특기가 아닌데... 잘 해봐야지."
이어서 의뢰전 받은 물품을 꺼냈다.
유인장치. 곤충들의 신호 모방이었나 뭔가 과학 장치였다.
펄스 신호로 뿜어 곤충들을 끌어온다 했나.
대충 웨이브 형식으로 온다 보면 된다.
"어디 설치 할지는 눈 여겨 본 곳 있어?"
//10 -
437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후 2:35:13거대 지렁이.. 무서워..
-
438 지한 - 오현 (BcsSb2OD7Q) 2022. 7. 11. 오후 2:40:47"힘이 세고 기술적인 이들을 상대해보는 것도..."
음. 그런데 곤충이 기술적인가? 라고 생각해봐도 글쎄요... 그냥 하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눈여겨본 곳이라면 저쪽일까요?"
저쪽을 가리킵니다. 적당한 거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살짝 경사진 곳이라는 점도 괜찮아보입니다. 객관적으로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할까요?
"다른 곳 생각하신 데는 있나요?"
물어보면서 좀 있으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헌팅 네트워크에서 파장이 좀 불안정해진 느낌이라고 근거를 덧붙이네요. -
439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2:45:28라임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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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오현 - 지한 (GiQoaiA13g) 2022. 7. 11. 오후 2:51:06"곤충이나 야수 같은 놈들은 체격으로 밀어 붙이는게 대부분이긴 한데... 한번 해보자고."
체급빨은 지구 생태계 오랜 전통이었다.
"저기 정도면 좋네."
군말없이 이동해 그곳에 장치를 설치 해본다.
"준비되면 말해. 이쪽은 준비 됐으니까."
//12 -
441 강철주 (dOeDhy3N7E) 2022. 7. 11. 오후 2:51:53갱신합니다.
-
442 지한 - 오현 (BcsSb2OD7Q) 2022. 7. 11. 오후 2:55:45"체급이 크긴 크죠."
다만 체급에 비해서 무게는 가벼운 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지한입니다. 아닌가..(고민)
응 곤충 산소 없으면 몸 크게 유지 못해~ 같은 것을 지한과 오현의 게이트 외의 물리법칙을 좀 의념의 영향으로 강제한다면 의외로 나쁘지 않을수도 있으려나.
"준비는 되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무기를 꽉 잡습니다.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큰 몸집을 유지할 수 없는 그런 게 있다고 들었는데... 게이트 내부가 산소가 높은 느낌이었을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
443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2:55:58다들 어서오세요.
-
444 강철주 (dOeDhy3N7E) 2022. 7. 11. 오후 2:57:13주말에는 여러모로 바빴네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
445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3:04:33적당히 보낸 느낌입니다.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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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후 3:07:03다들 안녕! 좋은오후!
난 주말에 일했지! 그냥저냥 괜찮은 주말이었어! -
447 오현 - 지한 (GiQoaiA13g) 2022. 7. 11. 오후 3:10:23"그럼 벌레 사냥 시작이다."
장치의 버튼을 내리치니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저 멀리부터 다수의 움직임이 보인다.
검을 쥐고 몰려오는 벌레들을 쳐다 본다.
"11시에 먼저 온다. 메뚜기 같은 녀석들이야." -
448 유하주 (LxiB1Fn15o) 2022. 7. 11. 오후 3:14:31철주 라임주 안녕 안녕
-
449 지한 - 오현 (BcsSb2OD7Q) 2022. 7. 11. 오후 3:15:26"으. 벌레사냥."
별로 안 좋아하기는 하지만. 해야하는 걸 그만두지는 않는 편이니까요. 지한은 내리치는 것과 메뚜기라는 것을 듣고는..
"의미없는 질문입니다만."
저 메뚜기 다리는 튀겨먹을 수 있을까요? 라는 말을 하면서 메뚜기라면 머리 쪽을 저는 중점적으로 꿰뚫는 것으로 해야겠다고 말하려 합니다. 오현 씨는 날개와 다리 쪽을 이라고 말해보네요.
"읏.."
메뚜기의 머리를 창끝으로 꿰뚫고 헤집으려 하는군요. 하지만 그런 이후에도 신경절 때문인지 꿈틀거릴 것 같은 느낌.
//15 -
450 오현 - 지한 (GiQoaiA13g) 2022. 7. 11. 오후 3:27:08"게맛이 날거 같긴해."
외골격인 점에서. 튀긴 메뚜기가 새우 비슷 했던 경험이 있다.
달려드는 메뚜기들을 베어낸다.
포유류와는 달리 베이고도 움직이는게 성가시다.
"머리를 베고 차거나 날려버리는게 낫겠어."
베어버리고 그 몸뚱아리를 다른놈들에게 차듯 날려 버린다.
그러자 베인놈이 버둥대다가 같은 동족들에게 잡아 먹힌다.
다친 동족은 좋은 영양분 같은 건가.
"참 자연 같은 놈들이네." -
451 지한 - 오현 (BcsSb2OD7Q) 2022. 7. 11. 오후 3:29:26"게라... 나쁘진 않아보일지도 모르겠네요"
게이트 이전에는 곤충도 식용으로 쓰자는 논의도 좀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을 하는 지한주입니다.
"그게 괜찮겠습니다."
지한도 머리를 꿰뚫고 헤집은 뒤 날려보내려 합니다. 창대의 유연함을 이용해 살짝 튕겨내는 것일지도요.
"그 뭐지. 황충떼같은 것 같네요."
사나워지고 온갖 것을 다 갉아먹는 그런 거라는 점에서 말이지요. 라고 말하면서 웽웽거리는 것을 봅니다. 그 와중에도 달려드는 것들을 착실하게 쓰러뜨리고 있습니다. 베어도 베어도 줄지를 않는 느낌입니다.
//17 -
452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3:34:44자리좀 비울게!
저녁에 보자! -
453 강철주 (dOeDhy3N7E) 2022. 7. 11. 오후 3:34:59다녀오세요 오현주.
-
454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3:35:16다녀오세요 오현주
-
455 라임주 (L7Ku6Gr/TE) 2022. 7. 11. 오후 4:37:57i wanna 1 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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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5:39:18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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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토고주 (gAXKrUnL86) 2022. 7. 11. 오후 5:47:45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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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5:53:16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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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5:53:47다들 어서오세요.
-
460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6:13:01>>455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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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6:22:43일상 원한다는 거였나(전혀 알아차리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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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라임주 (n91uKprfoA) 2022. 7. 11. 오후 7:20:53헉 잠들었다
>>460 너무 하고 싶은데 답레 텀 엄청 길 것 같아.. 8시에 나가야돼서ㅜㅜ -
463 알렌주 (e5QvFz3GPY) 2022. 7. 11. 오후 7:23:19(게임하다 돌아온 알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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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7:25:07>>462 텀 자체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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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유하주 (SY09BylLI2) 2022. 7. 11. 오후 7:27:01일상하고 싶다는 의지인줄 지금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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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라임주 (n91uKprfoA) 2022. 7. 11. 오후 7:28:31알렌주 안녕! 게임 재밌게 했어?
>>464 여차하면 선레 쓰다가 나가야 될 것 같은데 ㅋㅋㅋ 그래도 괜찮아?
선레는 내가 써올게
괜찮으면 혹시 하고싶은 상황 있을까! -
467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7:29:06다들 어서오세요.
-
468 라임주 (n91uKprfoA) 2022. 7. 11. 오후 7:30:05유하주도 안녕! 좋은저녁!
바로 알아차린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야? 곧 잠들었었어 -
469 유하주 (nf/kLVrDB2) 2022. 7. 11. 오후 7:30:26좋저~~~~~~
나도 대박 졸리다 -
470 라임주 (n91uKprfoA) 2022. 7. 11. 오후 7:30:53지한주도 안녕!
ㅋㅋㅋ 타이밍이 자꾸 따로따로 반응하게 만들어! -
47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7:33:00>>466 상관 없어, 라임주는 하고 싶은 상황 있어?
그리고 썬더 하이~ (쓰다다다담) -
472 라임주 (n91uKprfoA) 2022. 7. 11. 오후 7:42:20>>471 즉석으로 떠오른 건데, 일개 학교 운동회가 아니라 큰 지역행사 느낌이니까
축제처럼 여러 민간 행사도 있고 길거리 장난 같은 것도 있을 느낌이란 말이지
행사 부스 같은거?
벽에 손을 집어넣는 거? 같은.. 지나가다가 호기심에 그런거 참여했다가, 누군가 도와줘야 되는데 아무도 안 도와줘서 곤란한 상황에 처한.. 그런 게 떠올랐어
왠지 되게 구체적으로 떠올렸는데.-. -
473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7:43:13>>472 헉 ㅋㅋ 뭔가 되게 구체적인데, 그럼 그걸로 좋지 않을까? 나는 대체로 뭐든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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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라임주 (n91uKprfoA) 2022. 7. 11. 오후 7:45:19일단 글 쓰는 속도가 느리니까.. 8ㅆ 안에 선레 써오는 건 물건너갔고?
나갔다와서 이따 써와도 괜찮을까? -
475 라임주 (n91uKprfoA) 2022. 7. 11. 오후 7:46:52맞다 지한주 망념 양보해줘서 고마워! 정산 보고 인사해야지 했는데 자꾸 까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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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7:46:53괜찮아~ 느긋하게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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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라임주 (n91uKprfoA) 2022. 7. 11. 오후 7:50:34>>476 yup.
나갔다올게 다들 좋은저녁 보내! -
478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8:55:02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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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8:59:31태식주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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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9:02:14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캡틴이 나타나면다 모두 나오니까.
검사 캐릭터한텐 신검 떡밥. 마도캐한테는 마도 떡밥 하나.
캡틴 찬양 시간 하나. 빌런 떡밥 하나.
이제 새벽에는, 몰래 쏠쏠한 보상 하나 -
481 빈센트 - 린 (P.IUHO68c2) 2022. 7. 11. 오후 9:03:33"대운동회의 목표요? 흠..."
빈센트는 손으로 불을 피운다. 빈센트는 베로니카를 생각한다. 분명 빈센트는 베로니카를 꽤나 마음에 들어했고(연애적인 의미는 아니다.) 이것저것 챙겨줬지만, 베로니카라는 광인의 존재는 빈센트에게 크나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베로니카가 행실을 잘못했다거나 빈센트를 하대한 것이 문제는 아니었다.
"베로니카를 챙겨주는 것은 여러 면으로 많이 힘든 일입니다. 첫째는 베로니카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이고, 둘째는 제가 막나갈 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대운동회는, 그런 빈센트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기고 지고랑 상관 없이, 좀 싸울 생각입니다. 정정당당하게, 아니면 더럽게, 상관 없습니다."
//13
늦어서 죄송합니다... -
482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9:03:50루틴이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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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9:06:08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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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9:10:58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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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9:13:37이 분위기를 활성화 시키려면 그 방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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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9:18:05아 날아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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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준혁주 (E2hp3H414.) 2022. 7. 11. 오후 9:18:06슬슬 그걸 꺼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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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9:19:31다들 안녕~
오는건가.. 준혁주의 필살...
필살 뭐시기 (후비적 -
489 준혁주 (E2hp3H414.) 2022. 7. 11. 오후 9:20:12태호주.
일상하자 -
490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9:22:08엉? 갑자기?!
지금 시작하면 아마 중간에 킵해서 내일 이어야 할 텐데.. 그래도 괜찮다면야! -
491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9:23:12갱신합니당.
모두 안녕하세요. -
492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9:23:19강산주 안녕!
-
493 준혁주 (E2hp3H414.) 2022. 7. 11. 오후 9:23:30강산주 하이!!
>>490 오케. 그럼 선레를 대령하지! -
494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9:26:28어서오세요 강산주.
-
495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9:26:32>>493
엌케이-
우마무스메 하면서 기다리도록 하지 -
496 현준혁 - 선레 (E2hp3H414.) 2022. 7. 11. 오후 9:34:40어느날 처럼 평범하게 태호와의 약속을 위해 시내로 나왔다.
딱히 눈에 띄는 사건도 없고, 특별한 날이 될 것 같지도 않고
그저 약간 늦은 밤 둘이서 새벽까지 피시방에서 게임 하다가 돌아가는 날이 될 것 이었다.
평소와 다르게 가죽재킷을 입고, 나는 모르는..어디 락밴드가 프린팅 된 티셔츠에, 청바지..
이런 날을 위해 대충대충 입은 옷에, 머리도 평소와 다르게 헝클어져 있었다.
이런 날이니까.
그저 약간 늦게 돌아가는 날이니까.
그랬어야 했는데...
"......."
가게 유리창에 기대서 나노머신으로 언제 오냐고 제촉하던 중.
옆에 서있는 남자에게 힐끗 시선이 갔다.
손에 쥐고있는 가방, 말끔한 복장, 살짝 동공이 풀려있는 듯한 눈.
그냥 엮이기 싫은 사람이다..하고 말 것 이었다.
그런데 저 남자, 손목에 화상이 있다.
그럼 이제 엮이기 싫은 사람에서, 면밀하게 관찰해야 하는 싫은 사람이 되었다..
"...태호는 언제오는거야"
괜히 혼잣말 좀 하면서, 남자의 반응을 면밀하게 관찰한다.. -
497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9:35:00데이트다!
-
498 태호 - 준혁 (cwEt9vKdm2) 2022. 7. 11. 오후 9:48:22대충 방에서 뒹굴거리다가, 평소에 입던 후드티에 머리를 집어넣고 꿈틀꿈틀 움직이며 입고.. 아, 막상 나가려니까 일어나기 싫어지네.
그렇게 다시 미적거리다가 슬슬 가야겠지 싶어 단번에 자리를 팟. 하며 박차고 일어나 단숨에 방문 밖까지 빠져나왔다.
" 슬슬 가볼까- "
지금 출발하면.. 뛰어가면 약속 시간에 5분밖에 늦지 않겠군. 적절한 시각이야.
대충 편한 바지에 후드티, 슬리퍼 한번 신었다가 다시 벗고 갈아신은 운동화.
단촐한 차림으로 기숙사를 나서 시내로 가는데 준혁이가 자꾸 문자로 재촉한다.
" 휴, 정말이지. 왜 이렇게 재촉하는거람. "
사람이 살다보면 나가기 귀찮아져서 5~10분 정도는 늦을수도 있지! 이렇게 깐깐하니까 여자친구가 없는거다 준혁아-
그래도 빨리 가줄까 싶어 의념을 활성화하고 높게 솟은 전봇대 하나를 기준으로 자리를 잡은 뒤, 의념 로프를 이용해 걸쳐서- 로프를 줄임과 함께 힘으로 쭉 잡아당겨.. 날아올랐다.
...
쿵!
" 와타시가 키타! "
날아오다가 중간에 준혁을 발견하고 허공에 의념보를 밟아 방향도 조정할 겸 충격을 줄인 뒤, 준혁의 뒤쪽 땅에 히어로 랜딩 자세로 내려앉으며 재미있게 본 만화 영화의 대사를 내뱉었다.
" 어, 나 왔다고 "
그리고 곧장 번역
//2 -
499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9:51:35시간이 있으면 기력이 없고
기력이 잇으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지고.......
(대충 세상 욕).... -
500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9:53:27아아아악 무지성 육성하다가 이벤트 조건 레이스 넘겼어
-
501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9:53:47강산주... (눈물
고생이 많아.. -
502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9:57:08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
503 준혁 - 태호 (E2hp3H414.) 2022. 7. 11. 오후 9:57:57태호가 오기까지 시간이 좀 있었다.
도대체 저 남자는 왜 이 시간에 가방을 들고 서있는가.
반짝거리며 점멸하는 네온이 불쾌해서 인상을 찌푸리고 싶었지만, 눈에 띄는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다.
어쩌면 이미 충분히 눈에 띌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아무튼 태호가 오기 전까지 상대방이 정말로....
...열망자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
오늘은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날이었다.
드디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종교에서 자신에게 지령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평소에는 비싸서 잘 먹지도 않는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오늘을 위해 준비해둔 정장을 꺼냈고, 면도도 했다.
오늘은 아주 뜻깊은 날이니까.
그런 뜻 깊은 날인데..
하늘에서 소년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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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 이니까.
그저 365일 중 어느날을 가져다가 붙여놔도 다를게 없는 평범하고 의미없는 날이니까..
이런날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으니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몰래 나노머신을 켜서 수색을 활성화 했다.
저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면 가디언이든 헌터든 신고하기 위해서..
그렇게 집중하던 중.
이런 평범한 날인데..
하늘에서 태호가 떨어졌다.
"....좀 평범하게 다닐 순 없겠니? "
방금까지 스토킹을 할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분위기가 한순간에 박살이 나버렸다.
그래도 평범하게 대화하는 척 하면서.
나노머신으로 태호에게 메세지를 보낸다
[옆에 저 남자, 열망자 같아] -
504 태호 - 준혁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0:03:12" 평범한게 뭔데! 나를 세상의 잣대로 평가하려 들지 마! "
평범하게 다닐 수 없겠냐는 준혁의 말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준비해둔 대사를 친 뒤 문득 위화감을 느낀다.
방금 준혁이가 뭐라고 했지? 좀 평범하게 다닐 순 없겠니? 이 말은 평범한 대화처럼 보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건 바로.
' 현준혁놈이 이렇게 부드럽게 말할리가 없는데? '
그런 태호의 의문을 종식시켜줄 문자는 곧바로 도착했다.
옆에 저 남자가 열망자같다라.. 단순 외형이나 기색만으로 상대를 함부로 판단하다니, 정말 현준혁 다우면서도 좋지 못한 행동이구만.
[ 죽일까 마스터? ]
근데 열망자 같이 보인다는건 그렇게 보이는 사람 잘못도 있긴 함.
//4 -
505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0:06:34>>259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시윤이는 질서 선 보다는 중립선으로 보여.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고 상식적인 세상을 바라지만 그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고 그 체계에 다른 사람들까지 넣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어보임. 지금 꺼무위키 디앤디 성향 문서 참고하고 있는데 질서의 목적은 평화로 윤윤의 목적과도 어느정도 부합하지만 수단이 사회규범 혹은 시스템이야. 가급적 대화로 풀고 조언은 하지만 그에 따른 선택은 상대에게 맞기고 최대한 받아주는 윤시의 성격상 객관적인 틀로 상대를 옭아매고 바라는 방향으로 억지로라도 끌고가고자 하는 '질서'는 아니라고 봤어. 윤시윤의 리더십은 위에서 명령하고 모두를 이끌어가는 보스보다 곁에서 격려하고 응원하고 지켜봐주는 리더에 가까우며 본인도 이 쪽을 지향하며 노력하는 것 같아. 아마 준혁이와 일상에서 부딪치고 살짝 -꼰- 처럼 군 것도 준혁이의 보스적 지휘관과 가급적 어울림과 덕치를 지향하는 자신의 가치관이 엇갈렸기 때문이겠지 아마도.
그리고 선 쪽은 윤윤과 일상을 돌려본 캐릭터들이 다 하나같이 하는 말처럼 오지랖이 넓다하고도 연관되겠지. 내가 보기에 지금 특별반 인물들 중에서 남의 감정을 받아줄 정도로 여유있는 사람이 없어보이고 실제로 서로의 일이나 여러 사정등으로 아직 진정한 소통은 단절되어 있어. 게다가 헌터라는 직업 특성상 일단 형식상으로 묶였으니 적당히 예의는 지키겠지만 그럼에도 내 일이 먼저고 내가 손해 보지 않는 한 남에게 신경쓰지 않음 이라는 가치관이 박혀있어서 일상 배경설정이 급박하거나 어제 린과 토고 일상처럼 스위치가 눌리지 않은 이상 왠만해서는 얘기가 겉도는 편이야.
시윤은 그런 가운데서 유일하게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 찜찜한 부분을 일일히 설명해 가면서 건드리고 다니고 있어 시윤이 특별킹이나 토고 그리고 강철과의 관계에서도 그러는지는 내가 일상을 잘 못봐서 모르겠는데 일단 '어린아이'라고 정의 할 수 있을 나이대의 캐릭터들의 불행은 못넘어가는 것 같아. 전생의 시윤이 기억하는 게이트 발발 전 한국인이라면 생각할 '어린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정서적인 안정과 애정'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팀원들의 정서적인 만족과 믿음을 중요시하는 지휘관으로서 지금 시대에 맞추어진-옛날 한국이라면 심각한-애들 상태를 못 넘어 가는 거지. 아마 라임과의 관계에서 라임이 다소 이기적이게 행동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받아준건 시윤의 고독감이나 교우관계에서 오는 만족보다는 이러한 의무감과 선의가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함. 시윤의 입장에서는 라임은 마음대로 행동하는 이성보다 애정이 고프고 정서가 불안정한 어린아이에 가깝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어. 그럼 당연히 아이를 달래고 바른길로 이끌어야할 어른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행동에 짜증나기도하고 속상할지라도 손절할 정도로 크게 화낼 이유가 없음. 라임과 계속 친분을 유지하는 것도 친구로서 라임을 놓고 싶지 않은 마음도 아예 없진 않겠지만 좋은 어른이 되고싶어하는 윤시의 바람에 의해 이루어진 거라 생각해.
마지막으로 정서적인 약점이라면 신체적인 나이와 전생의 기억에서 오는 괴리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받아줘야 한다는 강박과 하지만 정작 자신의 고민은 털어놓을 곳이 없다는 것인데. 전자는 유하와의 관계를 통해서 후자는 이번에 엘터쌤과의 상담을 통해서 나름 해결해가고 있어 보여.
써놓고 보니 그냥 당연한 말을 늘어놓은 것 같은데 아직 시나리오도 초반이고 무엇보다 윤윤주 본인이 푼것도 많아서 그렇다고 변명해본다! -
506 준혁 - 태호 (E2hp3H414.) 2022. 7. 11. 오후 10:12:04"아니 그런 말이...아니즈느.."
옆의 남자가 테러리스트가 맞냐 아니냐를 가로지르는 중요한 순간에
수색을 활성화한 나노머신까지 가리며 격렬하게 드립을 치는 태호를 보니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는 기분이다.
아무튼, 너무나 평범한 이런날에, 평범하지 못한 남자가, 평범과는 거리가 먼 태호 뒤에 있다.
[죽일까 마스터?]
ㄴ[잠깐 대기]
조심스럽게..회색의 눈동자를 꿈뻑이며, 태호 옆으로 살살 고갤 치워 남자쪽을 보자
너무나 노골적으로 우릴 보고 있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 ..... "
물론 외형이나 기색만으로 상대를 함부로 판단하는건 나쁜 짓이다.
현준혁 스럽네! 라고 해도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런데 손목이라는 부분에 화상이 있는 너무나 수상한 남자가.
태호가 로프 커넥트를 써서 날라온 순간부터 얼어붙어있고.
넥타이를 조금 풀더니..
갑자기 반대쪽으로 달려간다면....응? 어어 ...!
"너무 노골적으로 수상하네....!"
태호의 어깨를 가볍게 팍 치며, 남자를 가르킨다.
"잡아!"
//다이스 값 80이상 체포 -
507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0:16:05다들 안녕하세요(장문감상 구경중)
-
508 태호 - 준혁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0:22:25[잠깐 대기]
오케이, 대기.
준혁의 문자를 확인한 뒤 곧장 제자리에서 몸을 풀기 시작하는 한태호.
상대가 도망갈수도 있겠지만, 도망간다면 잡으면 그 뿐. 오히려 도망치면 열망자든 뭐든 수상한 놈 확정이니까 오히려 좋을지도!
그렇게 가볍게 몸을 풀면서 고개를 옆으로 틀어 남자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현준혁을 보고 있으니.. 곧 명령이 떨어졌다.
" Yes, Sir! "
일단 잡으랬으니까 잡으러 가자고! 잡아놓고 아니었으면 준혁이가 책임지겠지!
준혁이 가볍게 어깨를 침과 동시에 자리를 박차고 뛰어 정장을 입은 신사분을 에스코트하기 위해 전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Sir! "
진정한 신사라면 나의 정중한 초대에 응할 수 밖에 없겠지! 초대에 응하지 않는다면 죽음뿐이다!
.dice 1 100. = 99
// 6! -
509 준혁주 (E2hp3H414.) 2022. 7. 11. 오후 10:22:40어떻게 되먹은 다이스야 당신
-
510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0:22:50체포 완료
열망자 녀석 허접한www -
511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0:24:37지한주 어서와!
린주의 시윤이 분석? 감상? 나도 봤다! 신한국 이전 대한민국 어른으로서의 마인드라.. 이걸 보고 마음속으로 아! 했어.
나중에 윤시윤시랑 일상할때 환생자 컨셉잡은 중2병으로 대하지 말고 좀 진지하게 들어줘야지! -
512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0:25:15허접한....
-
513 준혁 - 태호 (E2hp3H414.) 2022. 7. 11. 오후 10:28:23내가 대기하라고 했을 때, 미리 몸을 풀어둔 덕인지.
아니면 로프커넥트로 날아온다는 말도 안되는 합류법을 택한 덕인지
내가 잡으라고 소리치자 마자 태호는 말도 안되는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도약은 신체 스텟에 영향을 받는건가? 하긴 그럴수 있겠네 "
저 멀리 날아가기 시작하는 태호를 보며 작게 중얼거린 나는 일단.. 태호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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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있어서 오늘은 중요한 날이었다.
자신이 태어난 이유와도 같았고, 열망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하늘을 날아다니는 초소형 근육 뭉치 같은 안경 소년이 방해하기 시작했다...
"이럴 순 없어..."
작게 읊조리기 시작한 그 였지만, 순간적으로 어깨에 무거운 무게가 느껴지더니 힘없이 쿵 하고 쓰러지며 가방을 놓쳤다.
가방...가방...
목숨보다 중히 여기라는 것이 떨어져 나가자
더이상 그는 이성을 유지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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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멀리도 갔네..."
최대한 따라붙어 저쪽 코너로 돌아갔음을 확인하고..들어가려는 순간
강한 열기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머리가 살짝 타고, 정장의 소매가 타들어가서 화상을 입은 손목을 노출하고..
하지만 오히려 그것은 황홀하다는 듯 이전보다도 동공이 풀린 사내는 양손에 붉은 불덩이를 쥐고 태호를 노려보고 있었다.
"......가디언에게 연락하긴 했지만..빨리오면 좋겠네"
//자유 공격! -
51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0:38:12>>505
오, 잘 분석한듯?
1. 준법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지만, 규칙에 따르는 이유는 사회적 도덕성과 평화를 위해서임으로 중립에 가깝다고 생각함. 악법도 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개인의 사정에 따라 어느정도는 유도리도 발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 질서에 더 가깝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칙은 규칙이라고 여기는 사상이었을 것.
2. 이건 나도 꽤 느낌. 특별반 자체가 서로 소속감들은 거의 없는 모종의 묶음 단체에 가깝고, 헌터라는 직종 특성상 각자 자신의 사정과 이득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친분관계는 있을지언정 오지랖을 부리는 캐릭터는 거의 없음. 다만 윤시윤은 전생이 대한민국의 군인이었는데, 알다시피 군인은 국민과 나라를 수호하는 직업임으로 본인이 작전에 자기 목숨을 희생하고도 큰 후회를 남기지 않을 정도였다면 상당히 이타적인 인물일 수 밖에 없다는 것. 본인도 얘기하지만 별로 헌터다운 행보는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어른으로서 살고 싶다는 느낌임. 본인의 체감으론 헌터로서 활동한건 극히 짧고, 군인으로서 활동한건 어렴풋해도 수십년일테니 어느쪽이 사고의 중심이 될지는 사실 당연한 이야기. 애초에 본인 성격부터가 그럼.
3. 근데 윤시윤은 상식적인 인물이라서, 일방적인 이타심이 오히려 무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음. 그래서 어린 나이에 속한 캐릭터라도 그런 이타심을 동정으로 받고 불쾌해하거나, 혹은 필요 없어할 인물(EX : 진오현, 토고 쇼코)들에 대해서는 너무 깊게 파고들지 않으려고 노력함. 토고랑 만났을 땐 이것저것 생각하면서도 결국 총에 관한 얘기와 칭찬 정도로 끝났음. 반대로 라임의 경우는 엄연히는 20살 성인인데도 아이취급하고 있으니, 일반적으론 나잇대의 영향을 받지만 결론적으론 당사자의 태도나 성숙도에 따라 관여한다는 느낌. 보통 어릴 수록 미성숙한 경우가 많고 보호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까 말이야.
'전생의 시윤이 기억하는 게이트 발발 전 한국인이라면 생각할 '어린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정서적인 안정과 애정'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팀원들의 정서적인 만족과 믿음을 중요시하는 지휘관으로서 지금 시대에 맞추어진-옛날 한국이라면 심각한-애들 상태를 못 넘어 가는 거지.' <- 이 문단은 거의 정확하게 맞췄음. 사실 독백으로 매우 자주 언급하는 내용이기도 함.
4. 라임의 경우는 거의 다 맞췄긴 한데, 한가지 고려해야 될건 윤시윤이 성숙하면서도 소년의 감성적인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 라임이 애정에 굶주린 돌봄이 필요한 아이 같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이해하려고 애쓰지만, 반대로 자신의 호의를 가지고 놀고 이기적으로 구는 것에 대한 염증과 분노, 실망감도 사실 적잖이 느꼈음. 유하한테 차이고 나서 울거나, 토끼굴에서 흑역사 등등도 있고 말이지. 진지하게 문고리 잡고 나가서 손절할 생각이 들 정도로는 사실 화가 났었음. 다만 결국엔 라임에 대한 호의와, 말했듯 좋은 어른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마지막에 이겨서 결국 한번 더 응석을 받아주는걸로 끝남.
5. 정서적인 약점 한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사실 종종 묘사되고 있는, 과거에 대한 적지 않은 PTSD. 악몽을 꾸면서 거의 확정이 됌. 본인 피셜 캡피셜 그 지옥같은 1세대에서 군인으로 오래 활동했다는 것만으로도 오만 시궁창을 다 겪었을 것임으로, 과거의 동료들을 소중히 하면서도 거기에 새겨진 끔찍한 기억들은 사실 젊은 소년의 감성이 견디기 어려운 무게일 것이라고 생각함. 내 생각엔 악몽 자주 꿀 것 같음. -
515 태호 - 준혁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0:38:30일단 준혁이가 시킨대로 상대를 잡아낸 것 까지는 좋았다.
나한테 잡아 끌려서 바닥에 쓰러진 상대가 자연발화를 시작하기 전까진 말이지.
" 아저씨 행복회로가 쫌 불타는 것 같은데요? "
머리도, 정장 소매도, 점점 타오르기 시작하는 아저씨를 보며 손을 놓고 뒤로 물러난 뒤 곧장 인벤토리에서 폴라칵스티를 꺼내들고 대치하기 시작했다.
이제 도망칠 생각은 없어보이니까 가디언 출동까지 기다리면 되는건가?
코너 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준혁을 슬쩍 바라본 뒤, 다시 불속성 아저씨에게 시선을 돌리며 작게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 내게 강 같은 평화~ "
기독교는 아니지만, 주워들은 찬송가 몇 자락은 있단 말이지.
불 속성의 반대인 물 속성 찬송가를 부르면 좀 약해지지? 않을까?
시답잖은 생각을 하면서, 검을 들고 천천히 움직여 준혁과 아저씨의 사이에 자리한 뒤 불덩이를 던지면 탄검으로 받아칠 생각으로 자리에 굳게 섰다.
공격은 준혁이가 창 들고 하겠지 뭐
// 8 -
516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0:39:12후..............턴 종료.....(*비유적인 표현입니다..이제 여기서 더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리는 것뿐...........)
>>500 저도 멍하니 게임하면서 막 누르다 보면 한번씩 누르면 안 되는 걸 눌러버리곤 한답니다...(토닥 -
517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0:39:28(팝그작)
-
518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0:39:37내 생각에 강철이는 나이가 어렸어도 윤시윤이 별로 오지랖은 안부렸을거임.
반대로 알렌은 30대여도 오지랖 부렸을 듯. -
519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0:42:47>>517 (선의로 와사비 뿌려주기)
-
520 준혁 - 태호 (E2hp3H414.) 2022. 7. 11. 오후 10:45:26골목길에 대치중인 태호와 열망자.
주변에는 아직도 화염이 이글거리고 있었고, 사람들도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는지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가디언 출동까지는....몇분 걸리겠지.
"...테러리스트 상대로는 좀 진지해져라..."
그러나 여전히 이런 순간에도 여유를 잃지 않고 장난을 치는 태호를 보며 고갤 저었다.
이 녀석은 아마 죽기 직전까지 개그 소재를 꺼내다 갈 것 이다.
아무튼 태호의 말대로 자연발화를 시작하던 사내는 주변을 전부 소각시키려는 듯
불을 휘두르며 태호를 향해 화염구를 던졌고, 곧 다른 팔의 화염구를 벽에 집어 던져 불씨를 퍼트렸다.
" .... "
아무리 태호가 허당처럼 보여도, 저런 것 쯤은 막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근처에 있던 소화전을 독재의 의념으로 터트려 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던 남자는 차가운 물이 증발하여 피어오르는 수증기에 혀를 차며 바닥에 떨어진 가방을 주워들고 반대쪽으로 내달렸다. -
521 준혁주 (E2hp3H414.) 2022. 7. 11. 오후 10:45:52우선은 여기까지..
내일 다시 이어오겠다...(골골 -
522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0:46:42오-케이!
나도 슬슬 자야 하니까.. 이어두고 자야겠다! -
523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0:48:03근데 저 열망자놈 다시 튀는거냐고 어이
불 쓰기 시작하면 약빤 것처럼 달려들 줄 알았지! -
524 빈센트주 (P.IUHO68c2) 2022. 7. 11. 오후 10:49:18빈센트: 혼돈악
이 되고싶은 중립선 -
525 강철주 (kFm0SHTUJk) 2022. 7. 11. 오후 10:49:37>>518 (스스로 하는 팬더)
재갱신합니다. -
526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0:51:29>>524 이제 곧 결혼해서 아내도 생길테니 중립선으로 돌아오자
-
527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0:55:50다들 어서오세요.
지한이는.. 잘 모르겠네요..(본인 캐를 본인이 캐해를 못하는 사례가 있다?!) -
528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0:56:54모두 안녕하세요.
각자의 캐릭터 분석/감상들을 보고 생각난 tmi :
강산이가 시윤이에게 물어본 것(이미 피폐해진 사람들은 어떻게 대해야 해?)은....
원래는 진행 중 독백으로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았을 질문입니다.
찐 1~2세대 각성자에게 직접 물어보자니 상당히 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고....또래들에게 물어봤을 때도 명확한 답을 얻기 어려울 것 같은 그런 것이니까요...
>>519 반사여(와사비팝콘 떠넘기기) -
529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0:57:39>>514 칭찬 고맙~
2. 내가 군인이라는 배경설정에 큰 생각이 없어서 좀 간과했음. 저 시대배경의 군인이면 확실히 영웅심리나 이타심 없기는 힘들수도 있을듯
3. 오현이는 내 기준에서는 오지랖으로 보였어() 하지만 상대적으로 강도를 조절하는게 보이긴 했음! 토고일상은 내가 지나친것 같아.
4. 소년의 면모는 일부러 안넣었어. 결론적으로는 어른의 초자아가 이긴셈이 되었으니까 앞으로 라임과의 관계가 어른으로서 윤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질것 같았거든
5.맞아 진행때 언급되었었지 -
530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0:58:29>>529 지나치다>>못보다
모두 하이요 -
53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0:59:08>>528 어허 편식은 나쁘단다 초절프리티큐티 산주야(다시 돌려주기)
-
532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0:59:23>>527
그러고보면 몇 번인가 지한이가 가끔 지한주의 손을 떠나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말씀하셨죠....?
근데 그게 또 제가 보기엔 캐붕 같지는 않아보이고...
묘하네요. -
533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1:00:56>>531 아 거 맵찔이한테 너무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와사비가 좋으면 션생님이나 드십셔!! (도주)
-
534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1:01:29강철이는 역시 숨겨진 최강자...
알렌은 지금 린도 오지랖 부리고 있어 ㅋㅋㅋㅋ -
535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1:04:13>>524(의심)
답레봤어 오늘 기력이 저조해서 내일 답할게o<-< -
536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1:04:32지한주와 지한이의 캐오불일치는 처음 캐메이킹때부터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는 겁니다.
그나마 성격이 좀 과묵한 편이라서 그나마 돌릴 수는 있었습니다만. 애교있거나 발랄한 타입이었으면 죄송하지만 성격차이가 너무 심각해서 새 시트를 낼 수 있을까요 문의넣고 환생했을 것이라 백퍼 장담합니다..
그래서 저번에 유하랑 돌릴 때 애교만점에 좀..많이 당황했고요. -
53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1:04:43>>528 어느 의미론 윤시윤씨가 너무나도 얘기하기 좋은 대상이었겠다
>>533 히히 못가! (입구 가로막기)
그리고 아마 영웅심리? 와는 느낌이 좀 다를 것. -
538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1:06:13>>524
제가 불때 빈센트군은 중립 선까지는 아니고 혼돈 중립같아 보인다고 생각하지만요...?
이거는 강산이도 조금 비슷한 것 같아요...?
초기에 강산이를 좀 전우치같은...혼돈 중립~혼돈 선으로 생각했는데...
오너 성향이 섞여서 희석된 건지 갈수록 중립 중용~중립 선으로 가더라고요. -
539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1:06:31영웅심리는 윤윤얘기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와사비 나오니까 초밥먹고싶다 -
540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1:06:40게이트 사건이 터지고 나서 입대한게 아니라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군 소속이었던거지?
그렇다면 영웅심리보다는 책임감 쪽이려나 -
541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1:07:23전 와사비는... 좀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약간 그럴 만한 일은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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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1:09:32와사비는 싫어하지만 초밥은 좋아한다고요.
-
543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1:10:42>>538 빈센트 혼돈중립 강산주 의견에 강력하게 동의합니다 ㅋㅋㅋ
린은 나랑 비슷한 면도 있지만 좀 차이나는 편이고 일부러 그렇게 메이킹 한거라 뭐라 할 말이 없네()
솔직히 맘 같아선 말투랑 신도수로 머리그만굴리고 무지성으로 저번 메이드복 일상처럼 철없는 오죠사마나 굴리고 시픔 정반대 성격 굴리기도 꿀잼임 -
544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1:11:39>>540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높은 확률로 그럴 것. 왜냐면 추정 50세가 넘어가기 때문에 게이트 사건 시점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근처는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
545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1:12:00>>536 앗.....그런 거 뭔지 좀 알 것도 같아요.
자신이랑 완전히 다른 캐릭터에 이입하는 건 힘들죠...
강산이의 경우도 캐오불일치를 감수하고 낸 녀석이었는데, >>538과 같은 이미지의 변화가 나타난 건 그 영향일까요.
이 정도는 상정 범위 내니까 괜찮지만요...!
>>537 그렇죠....!! -
546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1:13:43근데 뭔가 시윤주가 강산주 산주라 부를때마다 삼합회 산주 떠오름
-
547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1:14:14휴, 나도 사실 캐오불일치 때문에 고민이 많아..
현실의 나는 정말이지 상식적이고 근엄하고 진중한 남자인데 말이지... -
548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1:14:50>>545 (쓰담 5만번연타)
>>547 ? (?) -
549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11:14:56시윤이가 전생에 장교였으면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게이트 사건때는 중대장이나 참모하고 있었을거고 죽기전에 50살이면 대령? 잘하면 장군일수도 있겠군.
부사관이면 중사 원사고 -
550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1:16:05기밀작전 팀 리더 맡은걸 보면 적어도 죽기직전 계급은 꽤 높지 않았을까 싶음
-
55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1:16:29그러나 반대로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현장 기밀 작전에 투입 될 정도면, 또 엄청나게 높지는 않았을 것 같고.
-
552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1:17:01계급이 높은 건 어쩐지 뭔가 위가 많이 죽어서+의념각성빨 그렇다. 같은 느낌은 듭니다. 개인 생각이지만요?
-
553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1:17:06>>548
?
>>549
특수작전 현장 지휘관인거 보면 장군은 아니고... 아마 영관급 아니었을까? -
554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1:17:48>>542 엇 저도요! (하이파이브!)
여기서 또 TMI.
앞서 제가 어느정도 캐오불일치가 있다고 언급했지만...이게 또 의식의 흐름에 맡겨버리니 생각보다 캐입이 쉽더라고요...!
아마 이 녀석이 제가 여태 만든 자캐들 중 가장 개그캐 기질이 강한 녀석일겁니다... -
555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1:18:04대위~중령정도 되었으려나...?
-
556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1:18:06>>547(...)
>>551 탑건 톰 크루즈
-
55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1:18:53>>553 메이드복 입어라.
>>556 그래 아마도 이런 느낌. -
558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1:20:04>>556
무슨 뜻이지??
>>557
현실 태호주에게 메이드복을 입히려 하다니 파렴치한! 변태! 최저! -
559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1:21:25>>546 (갸우뚱?)
>>547 (갸우뚱?2)
>>548 (강산주의 대타출동!)
강산 : ??! (대신 쓰담받음) -
560 유하주 (vjujp95YkQ) 2022. 7. 11. 오후 11:23:07피곤해
-
561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1:23:11>>558 (촬영)
>>559 (둘 다 쓰담 5천만배) -
562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1:23:21오카에리썬더
-
563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1:23:41>>558 태호가 태호주 닮아서 인텔리하다고...
최저ㅋㅋ 말이 찰지다 ㅋㅋㅋㅋ -
564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11:24:0250살이면 짬찬 중령~대령이겠다.
아무래도 증조할아버지까지는 설정에 반영이 안되겠지만 고위 장교면은 태식이 증조부랑 선후배 관계였을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 -
565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1:24:25유하~
-
566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1:24:37유하주 안녕하세요.
현생 고생하셨어요!
>>561 엣. -
567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1:26:03어서오썬더
>>559
(머리 반듯하게 올려주기
>>561
꺄앙아아아ㅏㄱ!! 도촬범이야!!! 경찰아저씨 여기에욧 여기!!
>>563
린주에게 칭찬스티커를 하나 주겠어 -
568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11:26:14하이
-
569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1:27:44>>567 엣!ㅋㅋㅋㅋ
-
570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1:30:05다들 어서오세요.
-
571 린주 (Jv3AMYlYaM) 2022. 7. 11. 오후 11:30:52>>557 윤 매버릭 시윤
>>564 오...?
>>567 와 칭찬스티커다 모으면 코인줘? -
572 강철주 (kFm0SHTUJk) 2022. 7. 11. 오후 11:31:45(팝콘)
-
573 태호 - 준혁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1:32:33"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 "
상대를 가리며 진지해진다는건, 곧 그 상대와 타협한다는 의미.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타협을 할 순 없지. 암.
날아오는 불덩이를 탄검으로 쳐내 저 하늘위로 날려버리고 벽에 퍼지는 불씨를 준혁이 소화전을 터트려 막아내는 걸 보다가, 적이 가방을 집어들고 냅다 도망가기 시작하자 준혁이 터트린 소화전 뚜껑을 발로 차서 불속성 아저씨에게 날려보내고 자세를 잡은 뒤 빠르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 아저씨! 좋은 말씀은 듣고 가야죠! "
그 좋은 말씀이 뭐냐고? 몰라, 나중에 올 가디언 분들한테 여쭤봐.
하여튼 지금 상태(열망자)보다는 좋은 상태(시체)로 만들어 줄 테니까 좋은 말씀인거지!
그렇게 달리며 거리를 좁히면서도 검을 붙든 손에는 힘을 주고 시선은 전방을 계속 주시한다. 날아드는 공격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 10! -
574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1:34:16>>569
머리가 좀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길래 맞춰줬어
>>571
듣고 놀라지 마, 이 칭찬스티커 하나를 사용하면 무려...
태호주에게 칭찬을 들을 수 있어. -
575 태호주 (cwEt9vKdm2) 2022. 7. 11. 오후 11:34:32하여튼 나도 이제 자러간다!
다들 잘 자~~ -
576 강철주 (kFm0SHTUJk) 2022. 7. 11. 오후 11:34:44안녕히 주무세요 태호주
-
577 시윤주 (yorRWAH4pw) 2022. 7. 11. 오후 11:35:29>>567 조용히 해 (머리 내려침) 허억...허억...무심코...준혁주가 한걸로 해둘까...
>>566 (괴롭히기)
>>571 전설의 탱크 조종사 탑탱크 -
578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1:35:37태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
579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1:36:59톰 크루즈면 뭐야 이제 죽고 또 죽고 반복하는거야?
??? : 일어나라 이 구더기야! -
580 태식주 (WqDfdQ27PI) 2022. 7. 11. 오후 11:37:01ㅂㅂ
-
581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1:40:34주무시는 분들도 모두 굳밤입니당...
-
582 알렌주 (SKru4s4gr.) 2022. 7. 11. 오후 11:43:38아임홈
>>518 >>534 알렌이 어때서요...(아무말) -
583 지한주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1:47:18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어서오세요 알렌주 -
584 강산주 (JBLylU49DE) 2022. 7. 11. 오후 11:49:30알렌주 안녕하세요...!
얍 그리고 저도 자러 갑니당...
모두 굳밤 되세요! -
585 오현 - 지한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1:54:59>>451
"메뚜기도 잘 요리하면 맛있어.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지."
하지만 오늘은 제 저녁이 아니죠.
계속해서 벌레들을 베어나가다 뭔가 바뀐것을 눈치 챘다.
어느새 오는 놈들이 질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한 쪽은 좀 더 많은 물량이 네 쪽은 더 장갑이 두껍게...
안 베일 만한 녀석은 아니지만 좀 더 피로도가 쌓일 만한 녀석들이다.
"교체 하자."
잠시 멈칫하여 지한에게 신호를 보냈다.
오는 상대를 바꾸어서 상대하자는것이다. -
586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1:55:15>>582
너는 집. -
587 오현주 (GiQoaiA13g) 2022. 7. 11. 오후 11:57:35갑자기 시윤이랑 오현이랑 둘이 똑같이 루프에 갇혀서 둘중 하나 죽으면 시작 점에서 깨어나는 영화 같은 거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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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지한 - 오현 (BcsSb2OD7Q) 2022. 7. 11. 오후 11:58:52"궁금하긴 하지만 딱히 먹고 싶어지는 비주얼은 아니네요."
지금 이 메뚜기떼를 본다면 말이지요.라고 덧붙이면서 벌레들을 꿰뚫습니다.
"그러는 게 좋겠습니다."
많은 물량이 오는 것을 지한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지한이 거두어들이는 것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한다 해도 다량을 상대하기엔 아직 애매한 감은 있습니다. 뭐 위치에너지를 이용해서 내리찍어서 범위공격이 가능하면 모를까.(?)
신호랄 받은 지한이 몰려오는 것을 세 갈래의 창격으로 조금 갈라놓은 뒤 다음 공격을 오현 쪽으로 내지릅니다. -
589 유하주 (a6zhYB19SI) 2022. 7. 12. 오전 12:02:41>>587 전생에서 아니면 현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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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2:05:50지한이 공격을 내지르고 내 쪽으로 공격을 내지르기 시작한 동시에 나는 지한의 앞 쪽으로 다가가 날아오는 물량들을 베어낸다.
폭풍처럼 이라는 느낌이 들듯 재빠르게 수 많은 메뚜기 잔해들이 바닥에 나뒹군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합을 맞춰가며 거의 1시간 가량 계속해서 몰려오는 메뚜기들을 베고 찌르고 쳐내자 점점 그 기세가 줄어들더니 어느덧 바닥에 꿈틀거리는 잔해들만 남게 되었다.
"이제 끝난거 같군. 방금 네가 찌른게 마지막이야."
"해충들을 다 쓸어낸 느낌이 좋은걸. 구제업자 사람들은 이런 기분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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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2:06:31>>589
전생도 현생도 아닌 뭔가 어나더 유니버스 같은 걸로? -
592 라임 (I2wj3KMKmE) 2022. 7. 12. 오전 12:11:27지나간 때의 후회를 고치 삼아 억지로 해낸 탈피는 젖은 날개로 땅바닥에 허덕이는 풀벌레와 같았습니다. 한번 사람들 사이에 섞여 지내보자고 가분히 했던 다짐이 무색하게, 지나치게 쏟아지는 관심의 눈초리는 온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듯했습니다.
밖에서는 안이 투명히 들여다보이고,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부스. 라임은 배구공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구멍에 팔을 깊숙이 집어넣고, 누군가가 이 부스를 빠져나갈 열쇠를 쥐여주기를 하염없이 기다렸지요.
가끔씩 허우적대는 손에 쥐여지는 것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흙 묻은 당근이나 양배추 겉잎, 누렇게 뜬 무청 같은 외양간의 가축이나 먹을 사료였습니다.
이런 잔인한 구경거리가 왜 생겼냐고요? 그야 길거리에 열망자가 번듯이 돌아다니고 고양이 메이드 카페가 은은히 성행하고 투기장을 방불케하는 대련 대회가 펼쳐지는 도시에서 자극의 역치가 높아진 사람들은 새로운 구경거리에 몹시도 굶주려있기 때문이죠.
모두가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에서의 합법적인 장난이었습니다. 합당한 보수를 받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썩은 감자를 입에 문 것은 단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푹푹 찌는 비성수기에 하필이면 뜨거운 코코아가 너무 먹고 싶었던 이누이트처럼.
고용주는 악의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몰려든 인파의 구경거리가 된 라임의, 일반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무엇이든 해보고 싶었던 호기가 무너지고 있을 뿐이었죠.
팔을 뻗은 구멍 틈새로 어렴풋이 보이는 구경 테이블 위의 은색 열쇠. 그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귀 아픈 웅성거림. 체념으로 물들어가는 얼굴을 단지 각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마음 편한 공연장이었습니다.
실망 가득한 하루. 이유는 알면서도 묻고 싶지 않습니다. 지친 발걸음은 기숙사와 멀리 떨어진 후미진 골목으로 라임을 이끌었고, 하필이면 반갑지만 반갑지 않은 상대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안녕!"
라임은 평소보다 더 밝은 모습으로 손바닥을 앞으로 쭉 내밀면서 인사했습니다.
귀가 축 처져있었지만, 오늘은 그냥 그런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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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전 12:11:33링피트를 조지고 샤워한 후에 마시는 오미자는 정말 각별하군
팔이 아직도 부들거려 -
594 지한 - 오현 (o8HLfBp1E2) 2022. 7. 12. 오전 12:14:31마지막 메뚜기의 머리를 꿰뚫고 안에서 (생략) 한 것을 던지고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정말 마지막이군요. 나쁘지 않아요."
고개를 끄덕이다가 구제업자라는 말에 음. 좀 다른 기분이지 않을까요? 라고 말을 합니다. 구제업자가 해충을 이렇게나 직접 잡는 느낌은 아닌 것 같고. 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음... 마도 계열인데 독 쓰는 이들은 비슷한 감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도로 독을 만들어내서 중독시킨다거나. 그런 걸 생각해보네요. 그게 그냥 디버프 아닐까?
"으으... 어쩐지 이런 의뢰를 하고 나면 샤워를 하고 싶어진다니까요."
그럼 일단 확인한 다음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걸까요. 라고 묻습니다. -
595 라임주 (I2wj3KMKmE) 2022. 7. 12. 오전 12:14:48곤란한 상황으로 하면 내가 상황을 이을 자신이 없어서(상황이 너무 산으로 갈까봐) 커브했다!
다들 좋은밤! -
596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2:20:07"동감이야. 벌레들이 엄청 꼬여있는걸 보면 내 몸에 붙은것도 아닌데 몸이 근질해진다니까. 불을 사용하는 마도 계열 쪽이 굉장히 그리워."
굉장히 이상하게 소름이 돋고 만다. 벌레가 불타는 모습을 보면 시원하기라도 할텐데.
빈센트가 없는게 아쉽다.
"제대로 잘 처리했는지 의뢰만 좀 더 살펴보고 돌아가자. 씻고 싶어도 일단 의뢰가 제대로 끝났는지 확인하는게 우선이지."
"의뢰 내용... 거대 벌레들 처리. 장치 제대로 회수해서 반납할것. 처리한 장소도 보고할것..."
의뢰서 내용을 다시 되읽어 본다.
"일단 처리는 됐고 장치는 지금 내가 회수 중이니까 이 장소만 당신이 보고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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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2:24:11>>593
토고주가 언제까지 링피트를 유지할지가 궁금하군! -
598 지한 - 오현 (o8HLfBp1E2) 2022. 7. 12. 오전 12:25:44"몸에 붙은 것도 아닌데 그런 감각이 있기는 합니다."
가끔 그런 생각도 드는 지한주지만. 말할 거리는 아니긴 하죠. 아무튼 의뢰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니.
"물론 그래야죠. 잘 처리하지 않으면 찝찝하니까요"
내용을 되짚는 오현에게 장소만 보고하라는 말을 듣고는 연락을 해서 보고하려 합니다.
대략.. 여기가 어디인데 처리를 했다. 확인 요망. 정도의 느낌? 인력이 와서 확인 후 캠프로 돌아가면 끝일 거라는 말을 지한이 오현에게 건네려 합니다. -
599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2:35:14"그럼 우리 일은 여기서 끝이네."
그러고는 메뚜기들에게 홱 시선을 돌렸다.
... 아니 저건 게이트 내부 다른 것들이라 식재료로는 좋지 않을수도.
아닌가. 그래도 생물이니까 되려나.
"지금 껏 찌르고 치고 차봤을텐데 저것들 요리 해봐도 좋지 않을까?"
따지고 보면 방금 도축한 신선한 식재료다.
"다리 정도만 구워볼까." -
600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2:38:06게이트-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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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지한 - 오현 (o8HLfBp1E2) 2022. 7. 12. 오전 12:39:36"그렇죠."
나중에 이쪽이 의뢰 보수와 함께 얻을 부산물 처리를 대곡령 쪽에서 온다거나 하겠지만요. 라는 말을 하다가 오현의 말을 듣고는 생각보다 많이 안 남은 메뚜기를 봅니다. 아무래도 동족포식도 좀 했으니만큼 그런 거겠지만요.
"....배 쪽은 만일 진미라고 해도 거부감이 좀 드네요."
다리 정도라면 가능은 할 것 같기는 한데. 라고 중얼거립니다.
"아니면 대곡령 길드에서 저희 몫 정산할 때 물어볼래요?"
이거 먹을 수 있냐고요? 라고 농담같이 말하면서 다리를 창끝으로 건드려 보려 합니다. 아니 먹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 걸 발끝으로 건드리기엔 좀... 위생적으로(?) -
602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전 12:42:00>>59 최소 6개월은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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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유하주 (a6zhYB19SI) 2022. 7. 12. 오전 12:45:07애교쟁이 지한이 반년은 회고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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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지한주 (o8HLfBp1E2) 2022. 7. 12. 오전 12:45:59토고주와 유하주를 오늘 먹은 크리스피 글레이즈드 도넛처럼 구멍을 내고 글레이즈에 절일 것.(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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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2:46:18"굳이 물어볼거까지야. 이녀석들이 독성이 있다고 하지는 않았으니 왠만한 정도는 먹어도 괜찮을거야."
메뚜기들에서 다리들을 때어낸다. 왠지 단단한 나무가지를 꺾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내장 쪽은 신경 쓰이니까 다리 정도만 꺾어보아야겠어."
그렇게해서 두꺼운 뒷다리 2쌍과 앞다리 4쌍 총 12개의 다리를 모았다.
주변에서 대충 땔감 같은것들을 익숙하게 모아 모아서 불을 붙였다.
어디선가 주워온 받침용 돌과 가지고 다니던 석쇠 위로 다리를 올려 굽기 시작했다.
"이 냄새는 뭔가... 바다냄새가 빠진 해산물을 굽는 느낌이네." -
606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2:49:01게이트에 들어가 의뢰하는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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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지한 - 오현 (o8HLfBp1E2) 2022. 7. 12. 오전 12:53:04"나중에 독성있는 애들은 먹으면 안되겠지만요."
아니다. 명진이 정도면 먹을 수 있을지도. 같은 합리적인 추론을 해낸 지한입니다. 근데 독성있는 애들은 좀 더 이쁘장한 색을 띠고 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내장은.. 좀...그렇죠."
일단 자기 동족포식도 한 내장은 그다지 먹고 싶지는 않은 지한입니다. 구워지는 걸 보고는 냄새를 맡아봅니다.
"음... 먹을 만한 냄새이기는 하네요. 약간 고소한 느낌?"
두툼한 만큼 불에 팍팍 지지면 고소한 향이 어디선가 날지도. 게다가 거대 메뚜기인 만큼 살도 많을 것 같습니다. 뒤집어가며 겉껍질을 살짝 태울 정도로 구우면 다 구워진 느낌일까요? -
608 유하주 (a6zhYB19SI) 2022. 7. 12. 오전 1:00:18도넛홀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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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0:19계속 구우니 갈색에 가까운 표면의 겉이 빨간색이 돌면서 껍질이 갈라져 육즙이 나오기 시작했다.
육즙이 불위에 떨어지며 타자 마치 돼지고기와 바다향 없는 게의 향이 섞인 진한 육향이 퍼지기 시작했다.
뒷다리는 두꺼우니 아직 더 구워야 할거 같아 어서 먹어보고 싶어 좀 얇은 앞다리를 잡아서 뽀갰다.
안에는 윤기 나는 살이 나오는게 마치 대게보다 두배 정도 크기는 되는 느낌이 되었다.
"대게 크네."
대게가 아니지만.
"껄끄러워 하는거 같으니 내가 먼저 한 입먹을게."
내가 먼저 먹고 싶기도 하고. 갈라서 나온 그 살을 입안에 넣고 씹었다.
대게 같은 외향과는 달리 생각보다 살은 탄력있었다. 냄새 랑 같은건지 돼지고기와 게살의 중간 쯤 되는 탄력이었다.
맛은 그러면서 육고기에 더 가까웠다.
"이거 게 맛이 아니야. 육지 고기에 더 가까운데? 게다가 누린내 같은것도 없고." -
610 라임주 (I2wj3KMKmE) 2022. 7. 12. 오전 1:04:04헉 거대 메뚜구 구워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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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5:14>>610
~ 오늘의 메뉴 ~
※ 거대 메뚜기 다리살 직화 구이 -
612 유하주 (a6zhYB19SI) 2022. 7. 12. 오전 1:06:12매뚜기 고소하고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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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라임주 (I2wj3KMKmE) 2022. 7. 12. 오전 1:07:13거대하면 속에 잘 안익어서 곤충즙 찍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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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지한 - 오현 (o8HLfBp1E2) 2022. 7. 12. 오전 1:07:54"...겉모습은 맛있어 보이긴 합니다."
먼저 먹겠다는 오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껄끄럽다.. 라기보다는 곤충이라는 게 더 큰 영향을.. 아니 그게 그건가? 라고 생각하는 지한입니다. 그리고 오현의 평을 듣고는 지한도 다리 하나를 들고 먹어보려 합니다.
▶ 맛있는 메뚜기 다리 구이 ◀
메뚜기형 몬스터를 잡고 나온 다리를 구운 음식. 메뚜기의 탄력 넘치는 근육이 잘 구워져 쫄깃함을 선사한다. 아쉽게도 대충 구운 것이라 효과는 그닥이다.
▶ 일반 소모 아이템
▶ 쫄깃쫄깃-세 시간 동안 건강 스테이터스의 효율이 1% 증가한다.
▶ 톡톡!-세 시간 동안 신체가 1 증가한다
▶ 사실 게랑 아주 먼 친척이라면서?-효과가 존재하는 동안 갑각류형 몬스터의 약한 적의를 받는다
"맛있네요."
같은 창이 뜰 것 같은 메뚜기 구이였다. 지한도 한 입 먹고는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
615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8:10직화로 잘 구워낸 다리살이라 찍이 아닌 지글지글 고소한 냄새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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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유하주 (a6zhYB19SI) 2022. 7. 12. 오전 1:12:23거대면 겉바속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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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15:48"그래. 옛날 21세기 초반 옛날에는 곤충을 맛과 단백질 등등을 내세우며 세계 식량난을 해결해 줄거라면서 연구 했다던데."
그만큼 지한이 맛있다고 하는 것에 긍정한다.
앞다리살을 계속 갈라서 먹어보며 이제는 뒷다리 살이 다 구워지는것을 기다린다.
거의 보통 사람 팔뚝만한 뒷다리살이 잘 익었는지 꼬치로 찔러 넣어 본다. 육즙과 함께 단단한 감각이 오는게 다 익은 것 같다.
"뒷다리 살도 어떤지 한번 맛보자고."
뒷다리 살의 껍질을 갈랐다. 그러자 아까 앞다리살과 비슷하면서 사뭇 다른 느낌이 보인다. 그러고보니 꼬치로 찔렀을때 느낀것이 앞다리보다 더 단단한 느낌이었다.
"왠지 이건..."
어떤 느낌이 온 나는 껍질을 가른 뒷다리 살에 후추를 뿌렸다.
그리고 살을 갈라 먹어보니 후추를 뿌린것은 정답이었다. 앞다리 살보다 더 탄탄하고 씹는 맛 있으며 후추의 향이 육향을 더 맛있게 해주는 것 같았다.
"후추를 뿌리니 굉장히 잘 어울리네." -
618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16:30>>616
껍질이 있어서 딱딱촉촉일듯? ㅋㅋㅋㅋ -
619 라임주 (I2wj3KMKmE) 2022. 7. 12. 오전 1:18:19겉딱속벌레물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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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19:05라임주가 질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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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라임주 (I2wj3KMKmE) 2022. 7. 12. 오전 1:21:24질투아니야 벌레싫어 버레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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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22:38대게랑 랍스터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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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지한 - 오현 (o8HLfBp1E2) 2022. 7. 12. 오전 1:38:53"그때는 이렇게 큰 건 아니었을 테니. 좀 더.. 집약적인 것이긴 했겠지요."
이렇게 큰 곤충은 기본적으로 산소량이 높아야 나타날 수 있는데... 라는 헛소리를하는 지한주는 넘어가고.
"뒷다리살도..."
촉촉하면서도 쫄깃한데 거기에 후추까지 더해지니. 완전 맛있습니다. 고급 게나 랍스터 같은 느낌을 받은 지한입니다. 그걸 받아서 먹어봤으니 그런 말을 하는 게 가능하겠지요?
"...이거 가져가서 그냥 고기라고 하고 주면 먹을까요?"
호기심이 드는지 물어봅니다. 특별반 애들에게 먹으라고 가공(껍데기 좀 벗겨내고)한 걸 주면.. 먹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잠깐 졸았.. -
624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40:01혹시 라임주가 저런 묘사 같은거 별로 안 좋아서 그렇다면 이 이상 일상 안 잇고 딱 마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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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알렌주 (WdAowjDyZw) 2022. 7. 12. 오전 1:40:23알렌은 그냥 줘도 잘먹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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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라임주 (6zXt5j/h7Y) 2022. 7. 12. 오전 1:41:29아니 그런건 아니야 신경쓰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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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43:36알렌이는 인정이지...
알렌이는 메뚜기 딱지까지 싹싹 긁어서 쌀밥 비벼 먹을 수 있을 듯 -
628 지한주 (o8HLfBp1E2) 2022. 7. 12. 오전 1:45:00저는...자야할 ㄱㅅ 같습니다..
으.. 졸려... -
629 이름 없음 (6zXt5j/h7Y) 2022. 7. 12. 오전 1:46:32지한주 잘 자고 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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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48:27"그거 재밌기는 하겠는데. 괜시리 그런거 가리고 싫어하는 사람은 꽤 있어서 정체를 알면 화낼지도 몰라."
그러고보니 아무거나 잘 먹을 만한 사람이라. 태식이나 알렌이 생각났다.
태식은 요즘도 요리 배우고 있으려나? 알렌은 평상시에도 이상한거 주워 먹는 다는 소리를 하도 들어서 이건 잘 먹겠다 싶다.
"무엇보다 지금 자리에서 잡고 바로 먹어서 이 맛이 나는거겠지."
신선도는 중요한것이다.
어느정도 먹고 싶은 만큼 먹고나서, 주변을 정리 했다. 불은 제대로 잘 끈걸 확인 하고 잔해들은 잘 정리해서 재랑 섞어서 놔두고.
"이번 의뢰 썩 괜찮았어. 마지막에 같이 먹겠다고 있을건 생각 안 해봤지만."
아무래도 왠만해서는 곤충 형태를 먹는 것은 비위 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 -
631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49:23안그래도 피곤해 하는거 같더라. 지한주 잘자! 딱히 상관 없으면 대충 잘 먹고 잘 해어졌다 해서 >>630으로 일상 마쳐도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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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지한주 (o8HLfBp1E2) 2022. 7. 12. 오전 1:53:05그러면.. 막레오 받아도 될까요...?
ㅇ정산은 에. 올려야. 아니 일어나서. -
633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53:29그럼 막레로! 정산어장에는 내가 올릴게. 어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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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라임주 (6zXt5j/h7Y) 2022. 7. 12. 오전 2:00:12자야하는데 애매하게 녹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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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오현주 (QxKqTw6UQA) 2022. 7. 12. 오전 2:05:46눈감고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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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라임주 (6zXt5j/h7Y) 2022. 7. 12. 오전 2:14:55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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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2:16:33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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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전 2:32:54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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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2:44:25리멤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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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2:49:11나도 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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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시윤 - 라임 (PtrMocHf9Y) 2022. 7. 12. 오전 6:11:15"덥구만...."
밝고, 시끄럽고, 화창하고, 더운 대운동회. 많은 소리가 난잡하게 들리는 환경은 어쩐지 꿈속의 기괴한 무언가를 연상시켜.
나는 열기를 피하듯 구석진 골목길의 그늘로 이동하여, 남들 몰래 담배 한대를 물고 불을 당겼다.
잎이 타오르며 쿰쿰한 연기가 폐를 채운다. 답답하고 텁텁한 맛이 들어서야 비로소, 나는 조금 여유를 되찾는다.
누군가 날 보면 불량 학생으로 오해할지도 모르겠군. 오해인지도 애매하지만.
시시콜콜한 생각을 하면서, 얄밉도록 맑은 하늘에 화풀이를 하듯 회색 연기를 한모금 흘린다.
유감스럽게도, 이 대운동회는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아니다.
누군가는 즐길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론 어른의 복잡한 사정과 정치 등이 얽힌 증명의 장.
미래를 걸고 관객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투쟁. 거기에 누군가는 울고, 상처받을지도 모르지.
태연하고 덤덤하게 말했지만 그 '누군가' 는 자신이 될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나는 연기에 겹쳐 회색이 된 맑은 하늘을 잠깐 멍하니 올려본다.
터덜 터덜 힘 없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 문득 무심코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
거기에는 익숙한 얼굴의 라임색 토끼소녀가 있었다. 솔직하게, 지금 만나고 싶은 인물에 가깝지는 않았다.
그녀와의 관계는 대체로 나의 피곤함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솔직히 자리를 피할까도 싶었다.
그러나 슬쩍 움직여 이동할 기색이었던 다리는, 그녀를 본 순간 멈춰벌렸다.
문득 유하도 마츠시타도 나보고 '이상할 정도로 파고드는게 빠른' 녀석이라고 평가 했던가.
나는 그 말대로, 조금 귀찮게도. 별로 의식하지 않아도 보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질질 끌리는듯한 느린 발걸음. 축 처진 귀. 울적한 표정. 나를 발견했을 때 '앗' 하고 순간 복잡해진 얼굴.
명백하게 힘이 없는 상태에서 평소보다 지나치게 밝은 인사. 앞으로 쭉 뻗어진 손바닥.
담배를 물고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동안에도 보이는 것들은 착착 무언가의 추론과 결론을 이룬다.
나는 속으로 한숨을 한번 내쉰다. 아직 절반은 남아있던 담배를 입에서 빼내곤, 가볍게 비벼서 껐다.
그리곤 내밀어진 손바닥에 마주 손을 내밀어, 적당히 깍지낀 상태로 꾹 붙잡는다.
추측컨데 아마 그 손으로 무언가 붙잡길 바라는 것 같았으니까. 틀렸다면 적당히 친근한 스킨쉽이라고 치자.
"안녕."
평소보다 밝지도 음울하지도 않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상냥하고 작은 목소리로 똑같이 인사를 돌려준다.
그 다음엔 무엇을 말해야 할까. 억지로 밝음을 연기하고 있다는 것은, 울적해짐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것.
그러니까 그걸 직접적으로 의식하게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 '무슨일 있었어?'는 배려가 아니라 불쾌한 호기심이다.
깍지 낀 손의 손가락을 가볍게 꼼지락 거리면서 조금 생각했다가 입을 열었다.
"여기서 만나다니, 우연이 다 있구나. 마침 잘 됐다. 배도 고프고 피로한 참인데, 같이 카페라도 갈래?" -
642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전 6:19:42요 근래 잠이 적었나 어제는 너무 어지럽고 졸려서 일찍 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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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알렌주 (WdAowjDyZw) 2022. 7. 12. 오전 8:17:09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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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전 8:56:37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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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태식주 (epgYsfovFs) 2022. 7. 12. 오전 8:57:48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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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알렌주 (WdAowjDyZw) 2022. 7. 12. 오전 8:58:11린주, 태식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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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전 9:05:07평소에는 동료를 신경쓰느라 제대로 마음껏 전투에 임하지 못하니 그 스트레스를 대운동회를 통해 풀겠다는 말이라고 알아서 해석하며 좋은 목표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대운동회 자체가 수단이 되는 셈이니 괜찮은 목표로 보이와요."
//14 -
648 린-빈센트 (W2Exz/C6do) 2022. 7. 12. 오전 9:05:38>>647// 나도 텀 길었으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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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전 9:08:50모두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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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9:15:52갱신.
나도 시윤주도 새벽반 탈출인가? -
651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전 9:22:39좋은아침~~~~
일상할사람@11 -
652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9:24:33>>651
나? -
653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전 9:32:13>>652 원레 선레부터 정하고 내용을 고른다
.dice 1 100. = 23 -
654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9:39:55.dice 1 100. = 71
그럭개 하자 -
655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전 9:45:59저번에 개랑 놀기였지
이번에는 뭐 해볼까? -
656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0:00:24누가 설치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특별반 교실 정중앙에는 피냐타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것도 알파카 모양으로. 색종이를 덧붙인건지 알록달록한 색체가 눈에 띄는, 공중에 낚시줄로 둥둥 메달려있는 피냐타. 부수고 싶다. 부숴버리고 내용물을 확인하고 싶다. 하지만 분명 이걸 설치한 사람도 그걸 의도한게 아닐까?
"흠..."
의자에 거꾸로 앉아 피냐타를 천천히 살펴보는 유하. -
657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12:32으앗 미안 잠깐 딴거 하느라 못 봤다.
바로 이어 올게 -
658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15:38반에 무언가를 가지러 들어가니 반 가운데에 피냐타가 걸려있다.
유하도 있었고. 피냐타를 관찰하고 있는.
"뭐야. 피냐타잖아. 너가 설치 한거야?"
"누군가 준비해둔거면 몰라도 이렇게 설치 한거면 부수라는거겠지."
주먹을 날려보려 한다. -
659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0:19:11"오현쓰 하이~"
의자에 앉아서 피냐타를 보고 있자 하니 익숙한 얼굴이 나타난다. 가볍게 손을 흔들어주고는 계속 피냐타를 관찰하고 있었는데...
"응? 아니 나도 오니까 이렇게... 야! 뭐해!!"
주먹을 날리려는 오현의 앞을 막아서는 유하. 하지만 막을 수 없었다. 주먹에 맞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피냐타. 그리고 피냐타는 네발로 섰다.
-아난다야, 무엇이 그리 급하느냐?
"헐." -
660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24:47"치라고 매달려 있는거잖아."
그런데 의외로 안 터지고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네발로 섰다.
섰다? 섰다 왜?
"내 이름은 아난다가 아닌데. 혹시 네 이름이 유하 아난다야?" -
661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0:28:18-아난다의 이름은 익히 알고 있다 진오현, 허나 이름이 어찌 중요할까. 고통에 빠져 몸부림 치는 너희가 가여워 가르침을 주고자 함이니 듣고 깨달으라.
근엄하게 네 발로 책상 위로 올라가 유하와 오현을 내려다보는 피냐타.
"짜증나...!"
잠시 고개를 돌려 오현을 보았다. 합공으로 죽여버리자. -
662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34:12
-
663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0:37:30쾅!
주먹이 피냐타를 때리는 소리가 나고, 종이 무더기인 알파카는 교실 뒷편까지 날아갔다. 몸을 부들거리는 것이 좀 아팠나보다.
"배를 갈라서 사탕을 먹자 진오현!"
-아난다야, 어찌 그리 흥분하느냐? 어찌 그러한 욕심을 내어 타인을 해하고 득을 보려 하느냐? 들어라, 본디 세상만물은 공이요 허깨비니 욕심도 물질도 자아도 모두가 본인의 마음 먹기이다. -
664 ◆c9lNRrMzaQ (wrKBhpTW1s) 2022. 7. 12. 오전 10:39:44(내용에서 보인 오류에 괴로워하는 캡틴)
-
665 태식주 (epgYsfovFs) 2022. 7. 12. 오전 10:39:46MBTI 계속 해보라고 해서 나 말고 태식이 대입해서 해봤다
ESFJ-A
집정관이라니
압도적인 힘으로! -
666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40:40"아직도 악마 들린게 안나왔나보네. 물리적으로는 별로인가봐."
내가 언제 욕심 냈다고 저래. 유하 쪽을 쳐다봤다.
"물리 마사지 좀 받았으니 전기 마사지 좀 먹여주자." -
667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0:44:51캡하
-
668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0:46:39"그래 그게 맞는것 같아."
유하는 양 손을 앞으로 뻗었고, 번개가 튀어나와 피냐타의 가죽인 색종이를 태우기 시작한다.
- 아난다야 기억해라, 담배피우는 사람이 루테인을 섭취하면 폐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그리고 완전히 산화한다. 안에는 사탕같은것도 없다.
"....콜록 악 사탕도 없어 문 열고 빨리 나가자!" -
669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47:07캡 하
태식주는 이제 전기 뿜는 마전사로 전직하는거야? -
670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0:48:38태식 더 전기마사지사
-
671 태식주 (epgYsfovFs) 2022. 7. 12. 오전 10:53:25불과 번개를 쓰다니 멋지잖아
-
672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54:02"나 말고 윤시윤한테나 말하지."
안 그래도 담배 끊은 놈한테 그걸 왜 말하는거야.
게다가 사탕도 없다. 탄내가 진동을 해서 교실의 창문을 열었다.
"상도덕이 없는 놈이네... 그래도 남은거 없이 타서 청소는 안 해도 되겠네. 어유 냄새."
창문을 연뒤 교실을 나왔다.
"... 원래 사탕 욕심 없었는데 저녀석을 보니 사탕생각이 간절하네."
//11 -
673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0:56:36"으으으."
오만 인상을 찌푸리며 반 구석에 있는 쓰레받이와 빗자루를 들고 와 바닥을 쓸기 시작한다. 잿더미가 완전 장난 아니야.
"사탕... 나 그거 먹고 싶어, 민트초콜릿으로 감싸진 초코크론치. 뭔지 알아? 놀이동산 가면 있는 사탕가게에서 무게 재어서 파는거 있잖아!" -
674 라임주 (6zXt5j/h7Y) 2022. 7. 12. 오전 10:58:30>>664 난가?(눈치)
쓰고나서 쎄하긴 했는데 말해주면 고칠게!
다들 좋은하루! -
675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58:45완전히 산화 했다길래 재도 안 남은줄
-
676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0:59:15아마 포풍 주먹 콰르트 원 얘기겠지 ㅋㅋㅋㅋ
-
677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1:01:27비닐 봉투를 가져와 쓰레받이에 담긴 재를 담는다.
"무슨 완전 매니악한... 그런걸 구할 수 나 있겠어."
민트초코크런치라니. 본적도 없다 그런 기묘한건.
"그냥 난 대충 있는 초콜릿 사탕 집이나 갈거야. 민트초코야 있을거면 운명적으로 있겠지."
재를 다 치운뒤 움직일 준비를 한다. -
678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1:05:51"진오현. 민트초코는 시대의 부름이야."
어깨에 손을 얹은 체 근엄하게 이야기 해본다.
"나도 하나 사줘 사줘!"
뒷정리를 다 하고는 사탕 가게로 향하는 오현의 뒤를 쫄래 쫄래 따라간다 -
679 태식주 (epgYsfovFs) 2022. 7. 12. 오전 11:06:13캡틴을 괴롭게 하는 법
그 첫번째는 설정 오류를 지속해서 보이는 것이며
두번째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계속 하는 것이며
세번째는 -
680 태식주 (epgYsfovFs) 2022. 7. 12. 오전 11:07:47하는 것이다.
-
681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1:08:32"직 접 사 먹 어."
이 녀석은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왜 자꾸 나보고 사달라는거야?
어깨에 올려진 손을 툭 쳐내려다가 왠지 손이 멈칫했다.
그러곤 손을 잡아 내려놓게 했다.
"사줄거면 오히려 너가 사줘야지. 왜 자꾸 나한테서 얻어먹어? 밥이라도 한 끼 사주던가!" -
682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1:13:32"흠.... 알겠어. 뭐 먹고 싶은건 있어?"
사탕을 얻어먹기 위해 빠르게 조건에 승낙한다.
"참고로 나는 뭐든지 잘 먹으니까."
거짓말이다.
매운거 못 먹는다. -
683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1:18:04"그냥 김밥이나 라면? 사주려고?"
진짜 사줄줄은 몰라서 살짝 놀랐다. 아니 생각해보면 유하 얘는 잘 사주고 잘 얻어 먹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너 매운거 못 먹잖아. 좋아하기는 하는 주제에."
저번의 마라탕이 생각났다. 눈물 흘리면서 까지 매워하면서 맛있게 먹던 모습이 참 가관이었다.
좋아하는 거나 약한거나 왠지 잘 기억해두고 있던것이다.
-
684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1:30:48"단촐하네, 나는 저번에 알렌이 밥 사준다고 했을때 스테이크 먹었는데! 하지만! 너의 선택을 존중하겠어 무르기 없기!!"
김밥과 라면이라면 역시 김밥천국이지. 유하는 대치동에 널려있는 수많은 김밥천국들중 하나로 향했다. 사실 김밥천국이라는 이름은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프리소스 같은거여서 누구든지 김밥천국이라는 이름들 달고 장사할 수 있다. 그래서 어디 김밥천국인지가 그 집의 맛을 결정한다. 하지만 유하는 거기까지는 모른다. 그냥 가는 것이다.
"어쩔 수 없잖아 나도 매운거 잘 먹고 싶은데 혀에서 맵다고 눈물 나오는걸."
억울하다! -
685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전 11:33:16"김밥과 라면 좋잖아. 빠르고 싸고 영양가 있고 칼로리 높고."
특히 치즈라면까지 하면 금상첨화다.
그래서 자연스래 김밥천국으로 가게되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 부분에 대해 태클을 걸지도 못했다.
"그럼 너 신라면 같은것도 매워서 못 먹어? 한국인의 거의 기본 매움 정도인데." -
686 태식주 (epgYsfovFs) 2022. 7. 12. 오전 11:36:49유하 나이면 한창 떡튀순을 먹을 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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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토고주 (haDaX.bFGk) 2022. 7. 12. 오전 11:52:23오! 떡튀순은 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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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전 11:57:26"못 먹지는 않아 먹을 때 물을 많이 마시는 정도지.... 에초에 매운맛이 너무 상향평준화된거라니까? 삶이 너무 각박한 나머지 자극으로 잊으려 하는 신한국의 삶이 불러온 전 미식세계의 고통이야."
자리에 앉아서 자기 몫으로 라면, 떢볶이, 순대, 주먹밥, 콜라를 주문할 것이라 선언한 뒤에 상대에게 고를 메뉴를 물어본다. -
689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2:11:35"그래? 그냥 매운 맛이 없는 건 좀 심심하던데."
아주 매운건 꺼려지지만 그렇다고 매운 맛이 없는건 꺼려진다.
"나도 매운건 못 먹어. 청양고추 고추장 못 찍어 먹겠거나 불닭 먹고 쿨피스 마시고 싶은 정도."
그리고는 나는 치즈라면과 밥 김밥 순대와 떡볶이를 라볶이로 바꿔달라고 했다. -
690 강철주 (StzHgSo0k6) 2022. 7. 12. 오후 12:17:5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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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라임주 (6zXt5j/h7Y) 2022. 7. 12. 오후 12:36:50오늘은 약간 운수가 없는 날.. 빨리 집에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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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후 12:47:20"이렇게 먹으면 맛있지만 밥이랑 김밥을 같이 먹는건 왜일까 싶어."
기묘한 쌀 사랑에 유하는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는 매운 맛이 없는것은 심심하다는 발언을 타파하기 위해 생각을 해본다.
"돈코츠라멘도 심심해?" -
693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2:52:13"밥은 라면에 말아먹고 김밥은 라볶이랑 먹어야지."
라면 국물에 치즈도 녹았는데 그걸 그냥 마시기는 안타깝다. 밥을 말아서 먹는게 더 좋지.
"내가 면도 좋지만 그래도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라는 것과 국밥의 나라라는걸 항상 느낀단 말야."
"돈코츠 라멘도 맛있게는 먹는데... 역시 먹다가 중간에 시치미를 듬뿍 뿌려 먹기는하지."
빠르게 나온 치즈 라면 면발에 김밥을 말아 후루룩 먹는다. -
694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04:29레스 수 안 세긴 했는데 20 넘었겠지?
-
695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04:55넘었네!
-
696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후 1:38:15"그렇지. 이상할 정도로 쌀밥이 맛있지. 무조건 짭짤한거에는 흰쌀밥 생각나서 비벼먹고 싶고."
스테이크 썰던 그릇에 남긴 육즙에도 썰어 먹으면 맛있을텐데!
"그래, 맵지 않다고 심심한게 아니라니까?!"
떢볶이에 주먹밥을 찍어서 먹고, 매워서 쿨피스를 입에 머금는다. -
697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46:40"심심한데."
결국 시치미까지 뿌려먹었으니까.
라볶이의 라면을 먹고 김밥을 떡볶이 찍어 먹고 순대를 소금 찍어 먹고...
간을 떡볶이 찍어 먹고 라면의 면을 후루룩 먹고 밥을 말고...
10분 정도 지나자 라면도 김밥도 밥도 다 먹었다. -
698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후 1:59:49"그럼 스테이크에 소금만 뿌려 먹어도 심심해?"
아니면 소고기 다시다나... 쇠고기 미역국이나... 짭짤하고 맛있는 음식을 아무렇게나 입으로 맽는 유하. 그 과정에서 이쪽도 밥을 다 먹은건 마찬가지다! -
699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후 2:08:31"그건... 아니지?"
스테이크는 다르다.
"다는 아니지만 몇몇개는 심심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어. 다 그런건 아니고."
"우유가 안 맵다거나 쌀밥이 안 맵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쇠고기 미역국은 고추가루 뿌려먹어볼만한거 같은데 그래도." -
700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후 2:47:37"고추가루 쇠고기 미역국...."
유하는 가능성을 생각해보았다. 어라, 맛있을것 같은데. 나중에 한 번 먹어봐야겠다. 상상으로 먹어봤는데 맛있었어.
"이제 사탕 사 줘."
순대도 떢볶이도 쿨피스도 라면도 주먹밥도 다 먹은 유하는 디저트를 요구한다. -
701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후 2:50:22"그래. 먹을 수 있는 만큼 잔뜩 사줄게."
이렇게 밥도 사주고 요구 하니 정당하다. 딱히 군말 없이 사탕 가게로 향했다.
향한 사탕 가게는 근방에서 제일 잘 나가는 사탕 가게였다.
"여기면 그... 마니악한 초콜릿바 같은것도 팔거 같다."
민트초코 크런치였나. -
702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후 3:18:39"아싸!"
본인의 입으로 잔뜩, 먹을 수 있을 만큼 사준다고 했으니 후회는 없을 터. 유하는 바구니를 하나 들고 여기 저기 잘 뒤져보기 시작했다. 민트초코, 민트초코, 사실 민트초코가 아닌 것도 하나씩 넣어보고....
"자. 사줘."
양 손으로 건넨 엄청나게 무거운 바구니. 양심없이 꽉꽉 채워 담았다. -
703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후 4:05:51"양심껏 빼라."
바구니를 보고는 절로 실소가 나왔다. 저걸 다 합하면 아까 사준것의 네배 되겠다 싶었다.
"2시간 내에 질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만 고르고 나머지는 빼라."
원래 단거는 많이 먹으면 질리는 양이 있다. 그 정도만 고를줄 알았는데 저거면 저것만 먹고 3일은 먹겠다. -
704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후 4:39:14양심껏 빼라는 말에 제일 위에 있던 초콜릿바 하나를 내려두고 오현을 보았다. 도마뱀의 양심은 이정도야!!!
"2시간....."
바구니에서 반이 사라졌다. 그래도 많아! 사실 2시간 안에 푸드파이트하면 먹을 수 있겠더 싶을 정도가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
705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후 4:49:26"아니 양심의 차이가 초코바 하나 정도야?"
양심의 차이와 먹을 수 있는 것의 차이가 너무 크다.
그래도 저렇게 많이 먹을 수 있는 건가. 너무 먹어서 식곤증 오는건 아닐까.
"그래. 그 정도는 사줄게."
그래도 아까 유하가 사줬던 두명의 식사보다 두배는 더 비싼 가격이 나왔다.
나중에 또 밥 뜯어 먹던가 뭐든 해야겠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 길 눈에 띄는 민트초코 크런치를 쳐다봤다.
"민트 초코가 맛있어?" -
706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후 4:55:20"너의 능력을 믿었어."
그중에서도 재력을 특히.
기대하지 않고 한 번 정도는 더 딴지 걸려서 반으로 줄어들까 했던 초코무더기들을 그냥 사주겠다고 하자, 유하는 씰룩거리는 입꼬리를 참기 위해 휫바람을 불며 시선을 계산하는 동안 잠시 돌렸다.
"응? 당연하지! 먹어볼래?"
하나 건네기도 하고 -
707 태식주 (epgYsfovFs) 2022. 7. 12. 오후 5:02:19최강이나 1인자 포지션이라 남들 앞에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멋진 모습만 보이다가
어느날 자신과 대등한 존재가 나타나면 승부욕에 불타는 그런 걸 보고 싶다 -
708 토고주 (IeqGmoB1UY) 2022. 7. 12. 오후 5:02:40어우 머리야 여기가 어디지?
분식집에서 떡볶이 먹은것 까지는 기억하는데 -
709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후 5:07:24시선 돌리는거 봐라. 이번은 봐준다.
민트 초코 크런치를 집어 포장을 벗기고 한입 먹어보았다.
"... 의미를 모르겠는 맛이야."
맛이 그렇게 있지도 없지도 않은 굳이 돈 주고 사먹지는 않을 듯한 미묘한 느낌이었다. -
710 지한주 (o8HLfBp1E2) 2022. 7. 12. 오후 5:33:27으....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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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5:42:53다들 안녕
태식주도 토고주도 안녕 지한주도 안녕 -
712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후 5:45:55"그래? 이상하네..."
유하도 입 안에 민트초코크런치를 하나 넣는다. 입 안 가득 퍼지는 시원한 냉감. 부드럽다가 한 순간 바삭 하고 씹히는 식감을 자랑하는 진한 유지방과 카카오의 콤비네이션.
"음~ 맛있어~~" -
713 강철주 (StzHgSo0k6) 2022. 7. 12. 오후 5:52:14좋은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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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오현 - 유하 (4nUoNeqplA) 2022. 7. 12. 오후 5:55:31"난 모르겠다."
일단 먹기는 시작했으니 마저 다 먹기 시작했다.
"못 먹을 맛은 아니네. 그냥 특이해서 계속 생각날 거 같은 맛."
그래도 돈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다 먹을 정도는 되는 맛이었다.
"사줄거 사줬고 먹을거 먹었겠다. 그럼 난 가본다."
할거 다 했으니 이제 가봐야지. -
715 지한주 (o8HLfBp1E2) 2022. 7. 12. 오후 5:57:57너무 졸리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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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빈센트 - 린 (tB9TZZCBDg) 2022. 7. 12. 오후 5:58:00"우승은 사실 신경쓰지 않습니다. 무슨 괴물이 올 지 모르니까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한다. 우승? 생각해본 적도 없다. 빈센트는 어디서나 중간만 했고, 그 정도로도 살아남기는 충분했다.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쉰다.
"그저, 지면 더 못 싸우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죠."
//15 -
717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 7. 12. 오후 6:00:25"뭐야 완전 사무적이네."
초코크런치를 입에 물고 떠나려는 오현에게 투덜거렸다. 그렇지만 딱히 뭐 더 하고싶은게 있는건 아니었다. 피냐타도 잡았고 밥도 먹었고 디저트까지 먹었으면 시원한 에어컨이 기다리는 방으로 들어가는게 맞았다!!
"안녕~ 오바 오바~"
//대충 막레 -
718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6:05:45대충 ㅅㄱ 어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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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준혁 - 태호 (CPzyEG8woY) 2022. 7. 12. 오후 6:06:08열망자는 다시 가방을 들고 달리기 시작했다.
비 처럼 쏟아지는 물이 불을 어느정도 막아주긴 했지만 저 가방이 터진다면... 소화전의 물로는 막기 힘들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좋은 말씀 듣고 가라는 외침과 함께 원반 처럼 회전하는 뚜껑이 열망자의 등에 적중하고...
마치 내던져진 인형마냥 튕겨져 나간 열망자는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다가..철퍽 하고 쓰러졌다.
"....해치웠나?"
아..실수
" .... "
바닥에 쓰러진 열망자는.. 서서히 몸을 일으키며 태호와 나를 노려보았다
먼지로 엉망이 된 정장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며..점점 그의 몸이 붉게 물들었다.
"두 놈 다..여기서 죽여주마"
"...아니 난 왜.."
일단 제가 하자고 하긴 했지만요.. -
720 알렌주 (WdAowjDyZw) 2022. 7. 12. 오후 6:12:40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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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c9lNRrMzaQ (HtYjC4a9d2) 2022. 7. 12. 오후 6:20:04휴양지에서 할 거 없어서 시나리오 7 작업 중.
막히진 않겠다 히히 -
722 알렌주 (WdAowjDyZw) 2022. 7. 12. 오후 6:21:41안녕하세요 캡틴
시나리오 7...(떨림) -
723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후 6:31:11빰빰 빠람 빰 빰빰빠라 빠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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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태식주 (y.C8C3mF7.) 2022. 7. 12. 오후 6:31:17그때쯤이면 다들 의념기로 하늘을 가르고 산을 부수고 바다를 말려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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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토고주 (IeqGmoB1UY) 2022. 7. 12. 오후 6:31:26시나리오 몇에 데플이 뜰까
두렵다 -
726 태식주 (y.C8C3mF7.) 2022. 7. 12. 오후 6:33:48시나리오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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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강철주 (StzHgSo0k6) 2022. 7. 12. 오후 6:36:12대운동회에서 사자왕 펀치 맞고 데플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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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c9lNRrMzaQ (HtYjC4a9d2) 2022. 7. 12. 오후 6:39:54하늘 가르기나 바다 말리기는 몰라도 산 부수기는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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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강철주 (StzHgSo0k6) 2022. 7. 12. 오후 6:40:31산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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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c9lNRrMzaQ (HtYjC4a9d2) 2022. 7. 12. 오후 6:40:44산 외곽 부수기도 일단은 부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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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토고주 (IeqGmoB1UY) 2022. 7. 12. 오후 6:43:16점령전에서 사망사고가 나겠어?
아ㅋㅋㅋㅋㅋ
캡틴 "ㅋㅋㅋㅋ" -
732 강철주 (StzHgSo0k6) 2022. 7. 12. 오후 6:43:49(대충 짜잔하는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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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태식주 (y.C8C3mF7.) 2022. 7. 12. 오후 6:46:58오 산 일부를 잘라내거나 구멍뚫거나 하는건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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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토고주 (IeqGmoB1UY) 2022. 7. 12. 오후 6:48:41터널공사할때 필수인력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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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c9lNRrMzaQ (HtYjC4a9d2) 2022. 7. 12. 오후 6:48:47시나리오 7 정도면 예상하기로는 가장 레벨 낮은 사람이 58정도고, 가장 레벨 높은 사람은 71로 잡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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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6:50:11캡하~ 거기까지 가는데 얼마 걸릴라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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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후 6:55:37레벨 58 하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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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태식주 (y.C8C3mF7.) 2022. 7. 12. 오후 6:56:16레벨 71 상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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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라임 - 시윤 (6zXt5j/h7Y) 2022. 7. 12. 오후 6:57:03시윤은 말없이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손바닥을 앞으로 쭉 뻗은 것은 무언가를 붙잡고 싶다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기보다는 가만히 손을 잡아주는 배려가 소녀의 작은 염통을 뛰게 만들었지요.
친구가 옆에 있을 때에야, 비로소 세상에 떳떳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일에서 그렇습니다.
라임은 손가락을 쫙 편 채로 꼼지락거리는 것을 받아주다가, 손가락을 움직여 그의 손을 밀어낸 다음에, 소맷자락을 쥐는 것처럼 그의 손가락을 가볍게 붙들고서 자연스럽게 손을 내렸습니다.
'입맛도 없고 사람 많은 곳은 별로인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래에서 올려보는, 망설이는 녹빛 눈망울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 그럴까?"
라임은 그의 손가락을 붙들고서, 몸을 돌려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려 했습니다.
//3
앞에는 상황 설정이 너무 과했던 것 같아서, 그냥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정도로 하고 넘어가 주면 될 것 같아! 약간 토끼 피해망상 도진 느낌 -
740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후 6:57:43다들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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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라임주 (6zXt5j/h7Y) 2022. 7. 12. 오후 6:58:03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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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지한주 (o8HLfBp1E2) 2022. 7. 12. 오후 7:00:3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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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7:03:09모두 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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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후 7:05:54오늘은 운동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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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라임주 (6zXt5j/h7Y) 2022. 7. 12. 오후 7:07:04가끔은 쉴 때도 있어야지. 컨디션 챙기는 것도 운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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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후 7:07:21맞아 맞아!!
일상 더 구해본당 -
747 시윤 - 라임 (PtrMocHf9Y) 2022. 7. 12. 오후 7:38:55나는 눈 앞의 소녀가 가볍게 손을 밀어내곤, 그 뒤에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붙드는 것을 지켜본다.
꼭 쥐고 있는 것은 답답해서 원치 않지만, 반대로 멀어지는 것도 두려워 한다는 느낌의 움직임.
그녀의 그런 태도는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나에게는 슬슬 익숙해져서, 어디 안간다는 듯 얌전히 받아줬다.
생각에 잠긴 나의 눈동자과 그녀의 망설이는 눈망울이 마주친다.
아무래도 꽤나 상심한 상태니까 피로할만한 곳은 피해달라는 의미 같다.
그렇다면 가끔은 말로 해도 좋을텐데, 눈치껏 알아주기를 바라는 건가.
여자아이들은 종종, 아니 상당히 그렇게 응석을 부리는 경우가 많구나.
나는 대충 알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다만, 구태여 뭔가를 입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아는 가게가 있어."
대신 몸을 돌려 되돌아가려는 그녀에게, 반대편 방향을 가리키며 적당히 말하는 것이다.
시끌벅적한 대운동회의 열기를 피해 어울리지도 않게 이런 외진 골목으로 왔다면, 아마 돌아가고 싶진 않겠지. -
748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후 7:39:58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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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7:40:55>>748 운동 끝나서 하자고 할까 했는데, 그렇다면 자고 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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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후 7:41:31>>749 90분 자고 올테니 선레 써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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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7:42:25>>750 무슨 상황으로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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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7:42:46가챠겜 하다가 걸림 (라이트)
악몽 꾸다가 걸림 (시리어스) -
753 태식주 (y.C8C3mF7.) 2022. 7. 12. 오후 7:43:19가챠겜 하는 악몽 꾸다가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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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후 7:44:58>>752 악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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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태호 - 준혁 (P9Kfq9zZfI) 2022. 7. 12. 오후 7:59:14" 와... "
불속성 아저씨가 원반에 맞고 날아가더니 점점 붉어지기 시작했다.
저게 바로 홍익인간?
" 뭐, 더 도망치지만 않으면 된거지. "
좀 많이 화나신 것 같은데.. 그게 곧 내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아님 말고.
아무튼.. 대치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저분이 좀 화끈화끈 하시니까 거리를 벌려두는게 좋겠지.
손에 들고있는 폴라칵스티에 의념을 불어넣어 길이를 늘려 장검으로 만든 뒤, 손잡이를 양 손으로 잡고 서서 불속성 아저씨를 겨누고 천천히 앞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공격 각도 좁힐 겸, 일단 기본적으로 가디언들이 도착할때까지 대치하는걸 주 목적으로 두겠지만 이미 훼까닥 한 놈이니까 주변 민간인들 공격한답시고 날뛸수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직접적인 제압까지 염두에 두고
" 아저씨 저도 열망자들 부르는 찬송가 하나 아는데 들어보실래요? "
마지막으로 개드립은 빼놓을 수 없지.
//12 -
756 시윤 - 유하 (PtrMocHf9Y) 2022. 7. 12. 오후 8:08:22"하암."
방과후 아무도 없는 교실.
기숙사에서 공부하기 보단 이 쪽이 나을 것 같아서 자리하고 있는 나는 작게 하품한다.
요 근래 수련과 공부에 열중했더니 피로가 누적된걸까. 아무래도 집중이 잘 안되는군.
침침한 눈을 비비며, 어느샌가 대련 대회에 대한 내용이 난잡하게 적힌 노트를 내려다본다.
이 상태면 앉아있어봤자 진전이 없겠군. 아무래도, 잠깐만 선잠을 자둘까.
...
지옥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끔찍한 괴물이 있고, 주변에서 쉴 새 없이 비명이 울리고,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하는 곳?
그렇다면 아마도, 여기가 지옥이다. 지옥이란 것은 죽지 않아도 갈 수 있었군. 몰랐다.
지켜야 할 것들은 모두 간식거리가 되고 있다. 내가 해왔던 것들은 모두 장난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수 많은 시선이 이쪽을 향한다. 구원을 바라고, 무능을 원망하고, 상실에 절규하고. 결국엔 모두 잡아먹힌다.
그 끝엔 오로지, 식욕에 가득찬 눈동자를 정면에서 마주해버린다. 뚝, 침 한 방울이 바닥에 떨어진다.
전신의 털이 거꾸로 솟는 기분과 함께, 새하얗게 물든 머릿속에서 짧은 한마디만이 울리고 있었다.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지.
....
"아아아아악-!!!"
나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갈 것 처럼 벌떡 일어선다. 그 충격에 덜컹하며 책상과 의자가 엎어지고, 뒤로 엉덩방아를 찧는다.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들다. 전신이 푹 젖어, 피로감이 욱신욱신 찔러오는 것만 같다.
다급하게 근처에 거치해둔 총기를 붙잡곤 견착 자세를 취한다. 스코프를 통해 사방을 신경질적으로 둘러본다.
헉, 헉, 하고 거칠게 숨을 몇번 내쉬고서야, 이 곳이 지옥이 아니라 평화로운 교실 내부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거기에 추가로, 익숙한 얼굴의 소녀가 날 보고 있다는 것도.
"하아.........."
나는 창백해진 얼굴을, 땀범벅이 된 손으로 꾹 누르듯 쓸어내린다. 좋지 못한걸 보여버려서 일이 귀찮게 되었다.
그녀는 무슨 반응을 보일까. 나는 뭐라고 얘기하는 편이 좋을까. 머릿속이 조금 복잡해지는걸 느끼면서.
일단, 인사를 건네기로 했다.
"안녕. 유하야." -
757 준혁 - 태호 (CPzyEG8woY) 2022. 7. 12. 오후 8:19:16열망자들이 부르는 찬송가...
그 말을 듣고 저 열망자가, 어라? 진짜? 형제님이셨나요. 할 것 같진 않지..
도대체 태호는 어떤 상황이 와야 진지해질까 싶다.
..그런데 진지한 태호는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그것보다 집중해! 해치워버려!"
--------
남자는 오늘이야 말로 대업을 이룰 날이라고 생각하여 환희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엇인가, 고작 저렇게 앳된 꼬맹이들에게 ..
이게 다 자신에게 열망이 부족해서다.
이런 사념조차..열망으로 불태울 수 있다면.
그는 가방을 쥐어 들었다.
화염으로 휘감은 주먹을 마구자비로 휘두르며
마지막 한 순간을 위해...시간을 벌었다.
--------
" ..... "
아까부터 움직임이 더 거칠어졌다.
...마치 시선을 집중시키려는 것 처럼.
"....태호야! 저 가방! 빨리 회수해야해! "
이젠 시간싸움이다. -
758 태호 - 준혁 (P9Kfq9zZfI) 2022. 7. 12. 오후 8:39:12" 씁.. 아 이걸 안듣네 "
열망자 놈들은 종교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이 없구만? 사이비라 그런가?
원래 사이비 놈들이 같은 종교 이야기 조금만 꺼내면 좋다구나 하고 달려들지 않나? 그럼 열망자 놈들은 뭐지? 사이비도 못되는 사이비 조무사?
여튼간에 회심의 드립을 칠 기회가 날아간 것 같아서 내심 아쉽다.
두 손으로 잡은 장검 폴라칵스티를 이용해 휘두르는 주먹을 타고 날아오는 불길을 쳐내고 막아내며 전진하다가 뒤에서 준혁이가 내리는 빨리 가방을 회수하란 지시에 답해줬다.
" 너 이제 창 쓴다면서 구경만 하냐?! "
저 자식 이거 끝나면 피시방을 갈 게 아니라 대련장으로 끌고가서 밤새 게임 대신 펑고를 해줘야하나..
쯧 하는 혀 차는 소리를 내곤, 망념으로 건강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세를 낮추며 검을 뒤로 당겼다가 앞으로 튀어나가며 크게 횡으로 베어냈다.
그리고 곧장 검을 놓으며 베어낸 공간만큼 파고들어 불타는 아저씨를 손으로 잡아채고...
" 앗 뜨거! "
입으로 호들갑을 떠는 것과는 달리 살갗이 불길에 익어가면서도 잡아챈 손은 놓지 않는다.
오히려 더 가까이 잡아당기면서, 노골적으로 가방을 노리고 특유의 힘을 이용한 쟁탈 맞싸움을 거는 태호.
" 워 앗 뜨거워! 주님의 사랑! "
그 입에서는 아까 전 못다한 드립이 흘러나왔다.
//14 -
759 준혁 - 태호 (CPzyEG8woY) 2022. 7. 12. 오후 8:48:22" 내가 창을 든 이유는 효율적으로 지휘하기 위해서라고.. "
...어라? 어째서 오한이?
이렇게 뜨거운데..
설마 태호자식이 무슨 ..훈련장 펑고 같은걸 생각할리는 없겠지.
"......"
설마 그런 드립을 준비했을 줄이야.
열망자도 얼어붙을 개그였다....
가방이 붙잡힌 열망자는 당황한듯..몸을 비틀며 화염을 뿜어댔지만
태호가 건강이나 신체의 스텟으로 밀릴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애초에 그 가방은..
내가 의념으로 터지지 않도록 락을 걸어뒀으니...문제가 일어날 일도 없겠지.
" 크윽..이것 놔!!! "
열망자가 최후의 발악을 하듯..가방을 당기지만..
태호의 힘에 의해...오히려 그가 높게 들린다 -
760 태호 - 준혁 (P9Kfq9zZfI) 2022. 7. 12. 오후 9:02:58" 주무기랑 지휘랑 무슨 상관인데.. "
기초 지휘 F는 모를 어떤 심오한 무언가가 있는건가?
그렇다면 반박할 수 없지. 큼..
준비했던 드립을 마치고 묘한 뿌듯함과 함께 열망자와 가방을 두고 드잡이질을 하다 힘을 확 주니까 열망자가 공중으로 들어올려진다.
가방을 잡은 그대로 휘둘러서, 바닥으로 내다 꽂은 다음 사커킥으로 가방을 잡고 있을 열망자의 팔을 걷어차버렸다.
그에 무언가 부러지는 소리.. 혹은 터져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가방을 잡은 손에 저항감이 사라진다.
그래도 휙, 준혁을 향해 가방을 던진 뒤 투덜투덜.
" 쯧,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사지 하나 잘라놓고 시작할 걸.. 신중하게 접근한답시고 괜히 화상만 입었잖아. "
위험한 상대는 아니었다. 던지는 불덩이를 경계할 게 아니라 처음부터 강공으로 밀어붙였으면 더 적은 피해로 제압할수도 있었겠지.
뭐.. 시내 한복판에 멀지 않은 거리에 민간인들도 있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게 당연하긴 했지만. 내 후드티도 탔다고...
" 가디언 분들은 언제쯤 오셔? "
우리 빛빛빛 가디언님 오시면 아이언스킨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려야하는데
//16 -
761 준혁 - 태호 (CPzyEG8woY) 2022. 7. 12. 오후 9:10:08어딘가 부러진 열망자는..힘없이 바닥에 나뒹굴었고
점점 사그라드는 화염 속에는..미디움은 아니더라도 레어로 구워진 태호가 있었다.
"....재투성이가 됐네 너.."
"이렇게 된 이상, 우리 집에 들렀다갈래?"
아버지도 좋아하실거다.
저번에는 오래 있다간게 아니라고 아쉬워 했으니까.
아무튼 쓰러진 열망자를 고르곤의 매듭으로 묶어두고 잠시 기다리자
가디언들이 찾아와..열망자를 체포했다.
한건 했다..... 라는 느낌이 들어야하는데 어째서일까
불안했다.
어쩌면 이 열망자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막연한 불안감에 조용히 주먹을 쥐었다.
"....자 그럼..집으로 가자."
//짠짠! 막레!!
이유는 슬슬 자러가야 해서.... 아무튼 수고했다 태호주!
다음화를 기다려달라! -
762 태호주 (P9Kfq9zZfI) 2022. 7. 12. 오후 9:11:48오우케이! 준혁주 고생했어!!
다음화는 대련장 펑고지? -
763 유하 - 시윤 (17D9YDWZMQ) 2022. 7. 12. 오후 9:13:32나른한 오후. 교실에는 선객이 있었다. 노트에 무엇인가 적어두고, 그 위에 엎드려서 자고 있는 모습의 익히 아는 사람의 모습. 공부하느라 피곤했던걸까. 깨우지 않도록 조심 조심 가까이 가서, 앞자리의 의자를 돌려서 상대방을 관찰한다. 얼굴이 살짝 살짝 일그러지는 모습. 악몽인가?
얼마 안 있어 생겨난 일련의 사건들. 싱겁게 인사를 건네는 상대. 일이 있던 직후에는 눈을 크게 뜨고 상대방의 행동을 바라볼 뿐이었지만, 이렇게, 간단한 인사를 듣게 되니 기분이 참 묘했다. 덕분에 얼굴에 인상이 팍 쓰여지는것도 어쩔수 없었지.
"안녕."
하지만 그게 상대의 잘못은 아니기에, 마른 세수를 하고는 얼굴을 가린 손가락 사이로 상대를 올려다 보았다.
"자주 그래?" -
764 유하주 (17D9YDWZMQ) 2022. 7. 12. 오후 9:13:52급하게 약속 잡힘... 집에 오면 답레 가능... 유하주아웋
-
765 준혁주 (CPzyEG8woY) 2022. 7. 12. 오후 9:14:22대련장 펑고일리 없잖아 하하!!
-
766 태호주 (P9Kfq9zZfI) 2022. 7. 12. 오후 9:18:31유하주 다녀와~~
>>765
(대충 대련을 이길때까지 나갈 수 없는 방) -
767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9:19:26둘이 데이트하는 모습 보니까 좋네
-
768 준혁주 (CPzyEG8woY) 2022. 7. 12. 오후 9:20:28데이트가 아니라 괴롭힘이잖아
대련펑고라니... -
769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9:21:06지한이 최대 라이벌은 다름아닌 메이드복 프큐태였던 것인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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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태호주 (P9Kfq9zZfI) 2022. 7. 12. 오후 9:26:51>>768
괴롭힘이라니 특훈이야 특훈
>>767-769
윤시윤시도 펑고하자 -
771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9:27:22펑고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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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태호주 (P9Kfq9zZfI) 2022. 7. 12. 오후 9:28:45나도 정확히 아는건 아닌데, 특훈? 그런 느낌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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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9:30:23특훈을 왜 펑고라고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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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유하주 (8GA8/LxNrc) 2022. 7. 12. 오후 9:36:31어원 불명의 야구 훈련이라는 단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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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9:41:11타이어에 펑크 날 때까지 달려라 (GO) 의 줄임말인가?
만화같은거에 자주 나오는 타이어 끌고 달리기 막 그런 거...처럼.. -
776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9:41:50캐치볼이랑 쪼매 비슷한데 가벼운 배트를 들고 하는건가봐여
https://namu.wiki/w/%ED%8E%91%EA%B3%A0 -
777 태호주 (P9Kfq9zZfI) 2022. 7. 12. 오후 9:41:56야구에서 공 배트로 쳐가지고 날려서 받게 하는 수비훈련을 펑고라고 한다고 알고 있다!
이 훈련이 온 구장을 뛰어다니면서 공을 받아야 해서 되게 힘들다보니 굉장히 힘든 특훈? 에다가 펑고라고 쓰는 모양이야
나도 스타 유즈맵하면서 아재들이 쓰는거 보고 따라 쓰는거라 정확히는 모르고! 아마 그렇지 않을까 하는 추측! -
778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9:42:06모두 안녕하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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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9:42:57>>777 아하 그런 의미의 확장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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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9:43:41>>759
태호 : 자 자 이리로왔
갱신! 역시 일상은... 재밌어! -
781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9:45:01situplay>1596305075>947-949
(무지 배꼽인사!!) -
782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9:45:31오미자 마싯어
오미자 마싯어 -
783 지한주 (o8HLfBp1E2) 2022. 7. 12. 오후 9:50:33리갱.. 다들 어서오시고 안녕하세요
-
784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9:50:51토고주 안녕하세요.
오미자는 오미자차로만 마셔봤는데 꽤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785 태호주 (P9Kfq9zZfI) 2022. 7. 12. 오후 9:52:12>>780
준혁이가 뺀질거리면서 안하려고 하면 지휘 내릴때마다 나는 나보다 약한 자의 명령을 듣지 않는다 라고 말해주기
>>781
(인사 받아치기!
>>782
생각해보니 나 오미자 과일로는 먹어본 적 없네
술로는 많이 봤는데, 이것도 먹어본적이 없으니.. 결국 오미자 한번도 안 먹어본거잖아?!
오디랑 비슷한가? -
786 태호주 (P9Kfq9zZfI) 2022. 7. 12. 오후 9:52:57지한주 안녕-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안녕~~ -
787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9:53:50나도 오미자 과일이 아니라 진액으로 마시고 있어.
물에 타서 마시고 있는데 맛있어 대박 맛있어 -
788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9:54:08>>785
어엌ㅋㅋㅋㅋ
오디는 까맣고 달달한데 오미자는 빨갛고 새콤달콤하지 않던가영? -
789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9:55:32오미자는 빨갛고 새콤해
-
790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9:55:44>>782
누구 때문에 오로 시작하는 단어만 들어도 깜짝 놀라잖아
누구주 책임져라 -
791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9:56:54>>787 오...그런 것도 있군요!
-
792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9:57:37>>790 누구주가 누구지
시윤주? -
793 지한주 (o8HLfBp1E2) 2022. 7. 12. 오후 9:57:48며칠 전에는 이불을 덮으면 죽을 것 같았는데 오늘은 덮으니 포근한 느낌이네요.
-
794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9:58:46크크크... 무려... 만 팔천원짜리 선물세트를 만원에 삿다고~~~
덤으로 딸기떡도 받았따고~~~~~~
딸기백설기, 송편, 절편 이렇게 있었는데 절편이 제일 맛있었어 -
795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9:58:58>>792
그렇다. 너무 별명이 많다 너무 별명이... -
796 태호주 (P9Kfq9zZfI) 2022. 7. 12. 오후 9:59:51절편에 꿀 찍어 먹으면 행복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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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0:01:54>>795 지금까지 나온 별명이 몇개였지
누가 몇개를 지었더라// -
798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0:02:17절편도 그날 만든 절편이라 완전 쫄깃하고 딸기향 올라오고 은은하게 달아서 그냥 먹어도 꿀맛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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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02:56>>794 >>796
절편은 꿀 찍어먹는 것보단 참기름 살짝 발라먹는 걸 더 좋아하지만요...와...부럽다.....0ㅠ0 -
800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03:57딸기절편이라니 참신하다
그런 거라면 그냥 먹어도 맛있겠네요...!! -
801 태호주 (P9Kfq9zZfI) 2022. 7. 12. 오후 10:04:31절편도 딸기 절편이었구나!
왠지 절편이라고 하면 당연히 쑥 절편이라는 편견이 있어서 -
802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0:06:07쑥 절편도 맛있지 요즘은 오만걸로 음식을 만드는 시대라 그런지 오만게 다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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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08:40>>793 여긴 에어컨을 끄면 덥고 켜면 추워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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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15:00주강산… 아, 지금 응접실 소파에서 베개를 끌어안고 눈을 붙이고 있어. 충실한 하루를 보낸 모양이네.
#shindanmaker #당신이_잠든_모습
https://kr.shindanmaker.com/747953
자기 방을 놔두고 소파에서 처자는 강산이...(어째 한번쯤은 그럴법함)
강산 : 쿨쿨... -
805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0:16:06오늘도 커여운 강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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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17:48시윤주 안녕하세요.
이건 강산이가 커여운 거지 제가 커여운 게 아니지 않나용
아닌가....?! -
807 시윤 - 유하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0:19:15눈을 크게 뜨며 봤다가, 일그러진 얼굴, 나를 따라하듯 마른 세수. 얼굴을 가린 손가락 사이로 눈이 마주친다.
애써 태연하게 인사를 건넨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걸까. 악몽을 꾼 직후라 그런지 머리가 잘 안돌아간다.
아마 화가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곤 해도 친한,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비참한 모습을 보인게 썩 유쾌하진 않다.
무심코 '별거 아냐.' 라고 대답하려다가 한숨을 내쉰다. 상대는 바보가 아니다. 그런걸로 납득하긴 어려운 상황일 것이다.
"종종."
자신의 손을 괜스레 만지작 거리곤, 한마디 더 덧붙이기로 했다.
"과거의 기억으로 추정되는 내용의 꿈을 꿀 때가 있어. 너도 알다시피 썩 좋지만은 않은 기억들이니까."
한번쯤 전문 상담가를 찾아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은 나도 한다.
다만 대운동회가 직전이기에 그럴 시간이 나지 않았을 뿐이지.
"역시 놀랐어?" -
808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0:19:59내 동생 검은 머리~ 따라쟁이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시윤주가 부를 때는 오형주~
토고주가 부를 때는 위촉오주~ -
809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0:20:05우주최강 귀요미 강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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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0:22:57>>795 무슨일 있어? 위촉오쓰오쓰오미자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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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0:23:45토고주랑 시윤주가 제일 짓궂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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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24:10>>809 어째서!
그 정도로 귀엽진 않습니다!😆 -
813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24:31>>811 (킹정의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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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0:25:36무슨소리야, 나는 별로 짗궃지 않아. 상냥해.
-
815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0:26:27>>811 하지만
오현주
기억해
사랑해 -
816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0:27:30>>813 (딱밤으로 응징)
-
817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28:59>>816 와 2레스만에 말과 행동이 따로 나가는 사람이 있다???
삐슝빠슝뿌슝!! (도망) -
818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0:29:49>>814-815
가슴에 권총을 겨누고 생각해봐 양심이 아파하고 있잖아 -
819 라임 - 시윤 (6zXt5j/h7Y) 2022. 7. 12. 오후 10:30:03>>747
눈치껏 알아주기를 바란다는 것에는 너무 정답이라서 달리 반박할 말이 없습니다. 최근 서로 마음 상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내 편은 너밖에 없다는 생각에 놓치기 싫은 손가락을 꼭 쥐고 반대편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평온하게 콩닥거리는 작은 염통은 곁에 있는 과묵한 관심이 그리도 좋습니다.
어디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자연스레 먼저 내딛는 걸음. 귀 아픈 웅성거림을 뒤로하고 더욱이 후미진 골목으로 스며드는 그림자는 내내 지친 고민을 잠시 잊게 만듭니다.
나란히 걷지 않겠다는 듯이 앞서가는 뒷모습. 걸음걸음마다 목을 덮는 뒷머리가 살랑살랑입니다. -
820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32:08>>818 아 선곡...ㅋㅋㅋㅋㄲ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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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0:32:25>>818 가슴에 권총을 겨누면 누구라도 가슴이 아파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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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지한주 (o8HLfBp1E2) 2022. 7. 12. 오후 10:32:55불끄고 자기엔너무귀타너은데너무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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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33:48약 1시간쯤 뒤 자러갈 거 같은데...그전까지 일상하실 분 구합니다! 모바일이라 짤막한 단문일 거 같아용!ㅣ
-
824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34:49>>822 많이 피곤하신가 봅니다...
얼른 들어가서 주무세요! -
825 지한주 (o8HLfBp1E2) 2022. 7. 12. 오후 10:35:07상태를잘 알아서 구경만해야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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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36:59>>825 주무십셔. (끄덕
-
827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37:40역시 1시간...은 좀 애매할까요!
내일 별일이 없다면 그때 다시 구해봐야겠어요. -
828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0:42:49>>823
3줄이하 단문 초고속 일상 하실? -
829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43:59>>828 내일 다시 구할검다!
그리고 제가 떠올린 소재는 그 방식으로는 힘들 것 같네용... -
830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0:44:43오늘 살짝 배탈나서 못들어 왔음
토고주 있음 일상 어떻게 수습하면 좋을지 아니면 그대로 계속힐지 물어봐줘... -
831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44:59저번에 떠올려놓고 안 쓴 소재들 중에서 (탈주)용사님 찾기 의뢰!라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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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0:45:21아깝. 내일 됨 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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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0:45:31귀여운 산주를 괴롭히고 싶어지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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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46:46>>830 린주 안녕하세요.
아이구...ㅠㅠ 괜찮아지시길 바랍니다... -
835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47:50>>833 아이, 지금이 무슨 저녁이에요? 슬슬 심야 범위 아녜요?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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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0:48:00소식하다가 친구 만나서 갑자기 많이 먹은게 문제였어
>>834 괜찮아지구 있다~ 강산주 ㅎㅇ
모두 ㅎㅇ -
837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48:42아닌가 보통 자정부터 심야로 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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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0:51:03>>830
+너무 수습 곤란하면 여기서 일상 멈춰도 되고 잡담으로 풀어서 정리해도 괜찮음! -
839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51:25>>836 앗..그렇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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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0:51:57린주가 소식을 안 해서 so s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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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0:52:47언제부터 심야인지 기준은 사람별로 각자 자는 시각이 중요하지 않을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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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0:53:47그럴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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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0:56:22위촉오쓰현 재미없어 썰렁해()
캡이 없어서 다행 -
844 시윤 - 라임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0:57:26"....."
어디인지 말 안했는데.
목적지를 듣지도 않고, 대답도 안하고, 그녀는 그저 망설임 없이 방향을 돌려 반대로 걸었다.
그래도 표정은 꽤나 기뻐보였고, 쥐고 있는 손가락엔 힘이 들어갔으며, 발걸음은 방금보다 상쾌 했다.
뭐 위로가 되고 있는 것 같으니 됐나.
나는 뭔가 말을 걸어볼까 하다가, 이럴 때에 그러는건 조금 촌스럽다는 생각도 들어서 관뒀다.
대신 조용한 뒷골목을 그녀가 바라는대로 묵묵히 걷다가, 피식 웃으며 한마디 칭찬했을 뿐이다.
"귀엽기는." -
845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0:58:01웰컴투더 린린월드
>>835 언제인진 중요하지 않아.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중요한거야. (도주로 박살내기) -
846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1:02:27>>845 ㄲㅑㅇㅏㄱ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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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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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1:03:46결국 강산주도 잡혀버렸군 그저 두렵다
윤윤하~ -
849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1:06:42졸귀탱귀 강산주를 칭찬해서 부끄럽게 만들고 싶은 파벌과 괴롭혀서 도망치게 만들고 싶은 파벌이 치열하게 냥코대전쟁중
-
850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1:08:04>>847 젠장 당했다 크윽...
최후의 수단...이르기를 할 수밖에 없는건가
>>849 고민될땐 둘다하자(강산주 돔황챠!) -
851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1:09:22앗 린주 말을 너무 늦게 봤네...
음... 이대로 가도 난 괜찮고 나중에 수습해도 난 괜찮아.
일단 한 김에 무라도 썰어야지! -
852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1:11:33개인적으론 지금 상태에선 서로 어휴;;;; 어휴 ;;;; 하는 상황으로 보내다가
다음 일상은 린이 대련 마치고 난 다음으로 해서
나름 잘 싸우더라 고생했네 <<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한거임.
이런 말로 시작해서 저번에는 어휴 내가 급발진해서 미안했다~ 하면서 사과하고 사이 좋게 하하호호 할수있을지도몰라 -
853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1:12:31>>849-850 (강산주의 대타출동!)
-
854 오현주 (4nUoNeqplA) 2022. 7. 12. 오후 11:13:04와 라임두부래서 뭘까 했는데 보고 더 놀랐다...
석회암을 쓴 요리라니 -
855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1:13:10그대로 가면 다음이 막레고 제대로 쌍방혐관으로 일단 굳어질것 같은데 괜찮을까
아니면 서로 조율해서 혐관은 맞지만 적당히 신경전하는 정도로 해볼까 -
856 강산주 (Iqp5MqOfQY) 2022. 7. 12. 오후 11:13:13벌써 졸음이...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되세요! -
857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1:13:32차여도 수습되는거 보니 둘도 수습 할 수 있어 힘내라 힘내라
>>850 일리가 있는데??
>>853 그건 너무 많이 봤어 (소리 기술로 관통) -
858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1:14:39>>855 쌍방혐관도 괜찮어. 토고는 어휴;;;; 점 와 저러냐... 같은 느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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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1:15:06>>852 이것도 괜찮겠다! 혹시 캐붕이 많이되는건 아니지? 조율도 조율이지만 우선적으로 캐 성향이 중요하니까 눈치 보지 말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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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1:16:00강산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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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1:16:30>>859 캐붕되는 거 아니야.
린이 대련에서 완전히 발리지 않으면 그래도 린이 가치를 증명한거고 적어도 암살자라는 직종을 가지고 개인전에 참여해서 이정도까지 온 것만해도 일단 능력은 있는 녀석이라 인정은 받은셈이니까. -
862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1:17:18강산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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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1:17:36>>861 그럼 다음을 막레로 가도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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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1:18:20산주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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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1:18:39토고가 사과하면 린도 받아들일것 같으니까 서로 멋쩍거나 안좋은 감정이 있을수 있어도 지금 상황은 확실히 수습 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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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1:18:42>>863 ㅇㅇㅇ 난 괜찮어!! 일상을 하는게 목적이지 망념!!! 도기코인!! 이 목적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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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1:19:11>>866 오케이 막레 써오겠음 토고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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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토고주 (RBYYMLuMP2) 2022. 7. 12. 오후 11:20:03>>867 오케이! 린주도 토고가 급발진 해버리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고생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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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시윤주 (PtrMocHf9Y) 2022. 7. 12. 오후 11:20:32그렇게 대련 대회 배수의 진을 치게 된 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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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1:22:01이미 나가는 순간부터 배수의 진이었어 윤윤
.dice 1 100. = 35
심리묘사의 정도 -
871 린주 (W2Exz/C6do) 2022. 7. 12. 오후 11:22:40꼭 이럴때만 저공비행 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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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유하주 (T68HLJYmqA) 2022. 7. 12. 오후 11:27:51.dice 1 100. =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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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라임주 (6zXt5j/h7Y) 2022. 7. 12. 오후 11:28:48이상하다 말을 줄이니까 호감도 쭉쭉 치솟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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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라임 - 시윤 (6zXt5j/h7Y) 2022. 7. 12. 오후 11:50:01>>844
중간중간 갈래길이 있었지만 라임은 이 길이 맞다는 듯 확신에 찬 걸음으로 앞으로 앞으로만 나아갔습니다. 해가 쏙 넘어간 골목의 약간 퀴퀴하고 서늘한 공기에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귀엽다는 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며, 어두컴컴한 봄의 끝자락에서 다시금 밝아지는 거리의 풍경을 앞에 두고 라임은 걸음을 우뚝 멈추었습니다.
잡았던 손을 놓고 뒤로 빙글. 장난기를 머금은 얼굴로 손바닥을 가로로 기울인 채 느리게 앞으로 내밀어 시윤의 시야를 가립니다.
그렇게 이 초 정도 가만히. 눈을 가렸던 손을 치우자 머리 위에 있던 기다란 토끼 귀는 어디로 갔는지 흔적을 감추고 턱 아래로 차분히 떨어지는 단발머리만 눈에 가득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이면 자그마한 인간 귀에 반짝이는 하얀 네잎클로버. -
875 유하주 (T68HLJYmqA) 2022. 7. 12. 오후 11:51:58요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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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강철주 (StzHgSo0k6) 2022. 7. 12. 오후 11:56:46벌써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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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유하주 (RkXM9470fY) 2022. 7. 13. 오전 12:08:55되게 조용하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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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시윤 - 라임 (20V/RRDi7Y) 2022. 7. 13. 오전 12:10:15복잡한 뒷골목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할법도 하건만, 그녀의 발걸음엔 망설임이 없었다.
이제는 오히려 내가 목적지를 묻고 싶어지는 생각도 조금 정도 들었지만, 묻지는 않았다.
가끔은 어딘가에 도달한다는 결과보다, 함께 걷는 과정이 즐거울 때도 있는 법이니까.
어쨌거나 이러한 시간도, 이 뒷골목의 거리도, 영원할 순 없는 법이다.
길 끝자락에서 다시 밝고 넓어지는 거리를 보며 조금은 아쉽게 여기던 찰나.
라임은 문득 걸음을 멈추곤, 손을 놓았다. 그리곤 어쩐지, 재미난 장난이 떠오른 얼굴로 내 시야를 가리는 것이다.
" ? "
뭘 하려는 걸까 호기심이 들어 얌전히 시야가 가려진체 아주 잠깐 있었더니, 다시 손이 치워진다.
결과는 꽤 놀라웠다. 그녀의 토끼귀가 사라져있던 것 아닌가. 의념의 힘으로 감춘건가?
이종족의 신비에 눈을 잠깐 크게 떴지만, 그래도 눈을 가릴 정도의 장난인가 싶었을 무렵.
그녀는 아무 의도도 없다는 것 마냥 태연한 얼굴로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인다.
그러나 그 귀에는 방금까지는 없었던, 명백한 의도가 담긴 하얀 네잎클로버가 반짝이며 매달려 있었다.
"........"
나는 마찬가지로 짐짓 모른체 담담한 얼굴로 그녀의 얼굴을 살핀다.
마치 시야의 높낮이 차이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처럼, 무릎을 조금 굽혀 얼굴을 가까이한다.
그리고는 짧은 정적 뒤에, 태연하던 얼굴을 부드럽고 상냥하게 웃어보이면서.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슥슥, 망설임 없이 쓰다듬어주는 것이다.
잘 어울린다고 말할까 했지만, 그건 지난번에 이미 한번 얘기했으니까.
대신 차줘서 고맙다는 의미를 부드러운 손길로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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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시윤주 (20V/RRDi7Y) 2022. 7. 13. 오전 12:10:46그러게나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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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유하주 (RkXM9470fY) 2022. 7. 13. 오전 12:13:03라임이 윤시윤에게 자기와 있던 일 폭로하는거 기대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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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시윤주 (20V/RRDi7Y) 2022. 7. 13. 오전 12:14:09자기와 있던 일? 유하랑 얘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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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라임주 (2ufiB4rwU6) 2022. 7. 13. 오전 12:28:32으윽 이만 자야겠다
다들 좋은밤! -
883 강철주 (0tp4L1D3sE) 2022. 7. 13. 오전 12:32:10좋은밤 되세요 라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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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유하주 (RkXM9470fY) 2022. 7. 13. 오전 12:35:51>>881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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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강철주 (0tp4L1D3sE) 2022. 7. 13. 오전 12:36:05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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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린-토고 (RQ3EqxD5Ck) 2022. 7. 13. 오전 12:39:59눈앞의 사람을 바라본다. 헬멧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그 안의 안면 근육이 어떻게 움직일지 눈빛은 어떨지 굳이 보지 않아도 예상되지만 나는 기꺼이 우스운 광대놀음에 맞추어 보이지 않는 실에 매달려 그 얇은 구속의 끝에 위치한 거대한 손에 의해 움직이는 꼭두각시와 같이 텅 빈 미소를 짓는다.
힘없이 나풀거리는 인형의 머릿속에서 검고 긴 머리에 눈꼬리를 접어 고운 웃음을 지은 여자가 얼마든지 남들 보기에 어긋나지 않게 점잖게 비꼬아 화를 풀 방법은 있다며 간사스럽게 속삭인다. 어차피 '나'도 특별반의 인원으로서 왜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지, 순간의 감정으로 누군가와 사이가 어긋나 평판이 하락했을 때의 무게를 제대로 계산하지도 못하는 장사치와 대화를 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어떠한 집단에 엮이지 않고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자신이 그보다 볼 손해가 적었음을 계산하지 않았느냐며 귓가에 대고 차가운 웃음을 머금은 말투로 말한다.
'그렇기에 일단은 물러나 설득하는 방법이 아니라, 대화를 그대 멋대로 끊어버리는 전략을 취해 임시방편으로 겉보기에만 그럴싸한 구도를 만들지 않았사옵니까.'
'아니, 난 그저 저 무례한 사람한테 화가 났을 뿐이야.'
다소 차갑고 무심하게 들리는 목소리가 씨근거리며 저 한편에서 주장한다.
난 부당한 대우를 받았어. 기껏 예의바르게 존중해주고 배려해준 대가가 이런것이라니 헌터로서 수지가 맞지 않아. 솔직히 너, 아직도 저 사람이 왜 화내는지 정확한 이유도 모르잖아? 오히려 화를 내어서 왜 화내었는지 근간이 되는 약점을 어렴풋이 알아챘다는 말이 맞으니까. 나를 화내게 했을뿐더러 자신의 약점을 오히려 부각시키는 쪽으로 멍청하게 행동했어. 그러므로 이건 당연히 나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이야. 오히려 저 간교한 여자 때문에 정강이를 걷어차기는 커녕 제대로 항변도 못하게 되었으니까 답답한 건 나라고. 기껏 한 행동이 처음으로 되돌리기라니. 나, 참.
냉한 무표정의 16~17세 정도 되어보이는, 전투에 거슬리지 않게 머리를 올려 하나로 묶은 소녀가 미간을 찌푸리며 딱딱 끊어지는 말투로 항변을 하고 나는 멍한 눈빛으로 잔뜩 어이없다는 눈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그녀를 쳐다본다.
'왜? 무얼 그렇게 쳐다보는거지? 이제와서 네가 한 멍청한 선택에 회한을 느끼기라도 한거니?'
톡, 손가락이 불쑥 이마로 다가와 눈을 감으려는 순간 앞에 작은 손이 펼쳐지고 짓궂은 얼굴로 잔뜩 쌓인 화를 풀 겸 대체재로서 농락하려 들던 소녀가 제 손짓이 막히자 눈살을 찡그린다.
'전, 단지 그 분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였고 또한 저도 의도치 않은 악의적인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기를 바랬어요.'
검은 단발머리, 작은 체구, 흰 빛의 깔끔하고 단정한 치맛자락, 앳되지만 조용한 목소리.
오랫동안 잊고 묻고 싶었던 아이가 고개를 떨구고 조금씩 참았던 눈물을 흘린다.
'최대한 모두와 잘 지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실수로 무례를 저지른 것에 당황했고 언짢으시지 않길 바래서 배운대로 사과했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정말로 모르겠어요 전 어떡해야 하나요. 어린 소녀가 손을 움켜지고 가슴팍에 가져다 대며 입술을 꾹 물고 서러워한다. 쉽게 눈물을 보이지 말라는 가르침에 따라 울음은 그쳤지만 여전히 눈시울이 붉은 투명한 눈이 시야 가득히 들어온다. 어른의 모습에 가까운 여성처럼 계산한 의도도 아니였으며 거친 세상에 억지로 시건방지게 구는 소녀의 말처럼 단순히 자신을 거칠게 대함에 되돌리듯 화낸 것도 아니었다며 계속 읊는다.
나는 아련한 형상을 바라보고 익숙하고 가증스러운 여인을 지나 친근하지만 고통스러운 기억의 소녀까지 차례로 훝는다.
'난, 나도 모르겠어.'
어쩔 줄 몰라하며 요동치는 머리가 아려와 그대로 몸을 돌려 도망친다. 꼭두각시에 얽은 실이 서로 엉켜버리고 팽팽하게 잡여당겨지다가 끊어지고 엉망으로 늘어난다. 영영 차안을 떠나 피안으로 덧없는 발걸음을 옮긴다. 단지 나를 죽음과 배신으로 저버리지 않을 신을 보고싶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와요."
웃는다. 익숙하게 입꼬리를 올리고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굳어지기 시작한 미소를 형상기억합금이 제 자리를 찾아가듯 서서히 그려낸다. 상대가 자신을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든지 오로지 제가 정한 기준에 따라 꼿꼿하게 입을 움직여 알맹이 없이 허울 좋은 말만 내뱉는다.
"시간이 늦어 앞으로 있을 대련을 위해 이만 소녀는 가보아야 할 것 같사와요. 토고씨가 전의 대회로 위상을 높여주신만큼 소녀 또한 그에 누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하니 말이어요."
좋은 말이지만 사실상 축객령이라는 사실을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에게 염증을 느낀 두 사람 모두 알고 있었다.
"행사 후에 서로 웃는 얼굴로 뵙기를 기도하겠사와요."
탁, 조용한 발걸음 뒤에 이어진 작게 문이 닫히는 소리. 죽은 자의 속삭임 같이 의미 없는 대화는 금방 끝나버렸다.
//13 독백겸 막레. -
887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전 12:40:20자는 사람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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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유하주 (RkXM9470fY) 2022. 7. 13. 오전 12:45:09>>885 유하라임 일상에서 라임이 시윤이가 라임과 함께한 일을 자기랑 말도 없이 폭로해서 화낸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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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강철주 (0tp4L1D3sE) 2022. 7. 13. 오전 12:51:56린하고도 일상을 언젠가는 돌려봐야 하는데...
>>888 (아) -
890 유하주 (RkXM9470fY) 2022. 7. 13. 오전 12:57:13분위기상 안 그럴 것 같지만 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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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전 1:02:35라임이랑 강철이까지 일상 돌리면 특별반 올 클리어~
>>888-890 오... -
892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전 1:02:39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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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전 1:02:59윤윤 파이팅(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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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전 1:03:49귀가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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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전 1:22:25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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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강철주 (0tp4L1D3sE) 2022. 7. 13. 오전 1:24:19철이가 올클하려면...아직 안돌린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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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유하 - 시윤 (zibQ63Uw7M) 2022. 7. 13. 오전 1:29:51"종종... 그래."
상대방의 인격을 기반으로 생각해 보자면 본인이 묘사한 것 보다는 더 많은 횟수의 악몽에 시달릴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어쩌면 매번. 데이트를 나가서 한 순간도 조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이유가 하나 더 있을지도 모른다. 다른 이유로는 당연히 나를 보는데 기뻐서 못 자는거지.
"그렇겠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려놓는다. PTSD가 있음은 알고 있었다. 있음으로 인해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문제는 하유하가 생각해놓은 수준이 거기까지라는 점. 상대가 겪어내는 고통의 모습을 실제로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다.
"놀랐지 그럼. 자고 있길래 귀여워서 조금 보려고 했더니 소리지르면서 주변확인까지 하는데 말이야."
방금 전 까지 엎드려 있던 책상에 손을 올려놓았다. 머무른 온기가 아직 남아있었고, 그 위로 검지를 툭 툭 두드렸다. 불편함이 아직 가시질 않는다.
"음....."
상대를 가만히 응시해본다. 어쩔까. 여기서 무슨 말을 하는게 맞을까. 정답은 없고 오답만 가득한 선택지를 내려다 보는 기분이다.
"괜찮아?" -
898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전 1:53:36자러갈게 안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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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태식주 (AZjhVJPE2s) 2022. 7. 13. 오전 1:59:00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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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알렌주 (AnIIS6AUn.) 2022. 7. 13. 오전 6:00:23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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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전 7:10:28닝모굿...
오늘은 근육통으로 일찍 깨버렸어요....
잘 때 자세가 안 좋았나.... -
902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전 9:17:58모닝 강산주 나도 그 기분 뭔지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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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전 10:07:08>>902 모-닝...
물리치료 받고 오니까 대자연이 난리네요...
오늘은 주민센터도 갔다와야 하는데...허허...(원래 반차만 쓰려고 했음)
잠시 쉬었다가 출발해야지... -
904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전 10:11:01나중에 뵙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저는 이렇지만 다른 분들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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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오현주 (zYvfMGYIsc) 2022. 7. 13. 오전 11:59:57조은 점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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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후 12:17:04좋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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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후 12:21:15치킨 인 더 콘
앤 더 콘 켄ㅌ 그로우 예아 -
908 오현주 (zYvfMGYIsc) 2022. 7. 13. 오후 12:47:34이해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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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오현주 (zYvfMGYIsc) 2022. 7. 13. 오후 1:25:33아하 이거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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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후 1:41:09>>909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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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라임주 (2ufiB4rwU6) 2022. 7. 13. 오후 1:45:50비가 주룩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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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후 1:46:52아메후루 호남선~
남행렛샤에~ -
913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후 1:47:45유라 유라 찻창 너머로
아메모 흐르고 나미다모 흐르고
잃어버린 하츠코이 흐르네~ -
914 라임주 (2ufiB4rwU6) 2022. 7. 13. 오후 1:49:53ㅋㅋㅋㅋㅋ 한본어 너무웃겨 일본어 공부할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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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후 1:49:55라임주의 등장을 축하하는 노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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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태호주 (AVXgeTJtl2) 2022. 7. 13. 오후 1:50:51깜박깜박이는 희미한 기억속에~
그때 만난 그사람~ 말이 없던 그사람~ -
917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2:03:43https://youtu.be/_7AguWd1-qY
찾아라 드래곤볼 남행열차에
잠깐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918 태호주 (AVXgeTJtl2) 2022. 7. 13. 오후 2:38:38엄청 자연스러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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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후 2:40:47태호 지한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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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태호주 (AVXgeTJtl2) 2022. 7. 13. 오후 3:05:05유하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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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알렌주 (AnIIS6AUn.) 2022. 7. 13. 오후 3:06:19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922 태호주 (AVXgeTJtl2) 2022. 7. 13. 오후 3:06:37알렌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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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후 3:22:12알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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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4:16:15다들 어서오세요.
졸리다.. -
925 라임주 (2ufiB4rwU6) 2022. 7. 13. 오후 5:03:17좋은오후! 비 많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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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후 5:03:27일상구함
좋은 오후 -
927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후 5:04:39라임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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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라임주 (2ufiB4rwU6) 2022. 7. 13. 오후 5:07:50린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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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시윤주 (20V/RRDi7Y) 2022. 7. 13. 오후 5:08:00모두 헬로~ 엄청나게 많이 잤네. 피로가 누적되어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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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라임주 (2ufiB4rwU6) 2022. 7. 13. 오후 5:10:34시윤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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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후 5:12:48윤윤하이
.dice 1 13. = 4
.dice 1 13. = 2 -
932 알렌주 (AnIIS6AUn.) 2022. 7. 13. 오후 5:16:27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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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라임주 (2ufiB4rwU6) 2022. 7. 13. 오후 5:20:29알렌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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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시윤 - 유하 (20V/RRDi7Y) 2022. 7. 13. 오후 5:23:41"....."
짧게 납득하는 말들을 하는 그녀를 나는 복잡한 얼굴로 바라본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어려워하는 기색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만 같다.
아마 내게 이런 면모가 있다는 것을 예측하지 못한건 아니었을 것이다.
종종 꺼내는 과거 이야기에 그런 어두운 것 밖에 없냐고 물어본 적도 있으니까.
그러나 트라우마란건 일반적으로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비참한 법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걸 들킨 내가 불편하듯, 좋아하는 사람의 그런 모습을 보는 그녀도 불편하겠지.
"음...."
그녀가 고민끝에 내놓은 괜찮냐는 질문에 나는 작게 신음을 흘린다.
대답은 아마도 괜찮다의 정의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응. 괜찮아.' 로 끝내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거짓말이라 생각하고, 반대로 '괜찮지 않아.' 라고 대답하기도 싫다.
나는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절충안으로 대답하기로 했다.
"솔직히 조금 괴롭지. 대운동회가 끝나면 전문 상담가를 찾아가볼 생각이야."
학교 상담실에도 갔는데, 거기서 특별반인 내가 이런 얘길 하면 큰일이 날 것이 분명해서 돌아왔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실제로 평범한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고민의 무게는 아닐 것이다.
일단은 이렇게, 적어도 문제를 방치하지 않고 해결할 예정이라는걸 말하는 것만으로도 조금 안심할 수 있겠지.
나는 그 다음에 조금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웃으며 얘기했다.
"그리고 네가 있으니까, 괜찮아. 당장 무너질 정도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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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후 5:28:23https://picrew.me/image_maker/1568155/complete?cd=kC3sqmCWTB
2번강산 4번태호 대충 메이드복 어쩌구로 강산을 의심하는 태호 -
936 라임주 (2ufiB4rwU6) 2022. 7. 13. 오후 5:29:14ㅋㅋㅋㅋㅋㅋㅋ 파츠 완전 적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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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시윤주 (20V/RRDi7Y) 2022. 7. 13. 오후 5:30:36>>935 ㅋㅋㅋㅋㅋ 퀄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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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알렌주 (AnIIS6AUn.) 2022. 7. 13. 오후 5:31:43>>935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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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5:33:41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한시름 넘겼네요...휴우!
겸사겸사 다른 플요한 물품도 구했으니까 이제 놀겁니다!! -
940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5:33:57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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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5:34:30아 디테일이 너무 웃겨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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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5:35:04적절하네요.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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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태식주 (AZjhVJPE2s) 2022. 7. 13. 오후 5:35:20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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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5:35:41태식주도 안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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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5:35:56일상!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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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5:37:34일상... 구할까...(가능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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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후 5:38:02>>945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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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5:39:03>>946 조금 기운이 없어보이심다.
날씨 탓일까요...? 무리하시는 건 아니죠? -
949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5:40:47>>946-947
괜찮으시면 강산이랑 지한이랑 린이랑 같이 셋이 놀고...
지한주 안 괜찮으시면 린주랑 돌리는 것으로...? -
950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5:41:55어제 일찍 자고 좀 늦게 일어나서 괜찮은 편입니다.
요 며칠 중 가장 괜찮은 편? -
951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후 5:42:20https://picrew.me/image_maker/1568155/complete?cd=G4I4HEmKOB
???: 아니, 나였다면 장금이 옷을 보냈겠지;;
모두 ㅎㅇ -
952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후 5: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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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알렌주 (AnIIS6AUn.) 2022. 7. 13. 오후 5:44:49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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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후 5:45:28이거 파츠 완전 적절해 ㅋㅋㅋㅋㅋ
선레는 어떻게 할까 따로 생각하는 상황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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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5:45:2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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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5:49:34생각하는 사항은... 사실 없었어서요. 적당히 의논해보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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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5:51:16>>950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951-9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진짜 현웃했어옄ㅋㅋㅋㅋ
>>954 아 그렇죠.
제가 생각한 소재로 탈주옹사 검거하기!가 있는데 괜찮으시면 이걸로 갈까요? -
958 라임주 (2ufiB4rwU6) 2022. 7. 13. 오후 5:52:18>>952 ㅋㅋㅋㅋㅋㅋ 파츠 왜케 찰떡이야
다들 어서와! -
959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5:52:27그러면 선레는 제가 드리고 두 분이 가위바위보 하시는 걸로??
-
960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5:54:46듀얼? 듀얼!
일까요.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961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후 5:55:57>>957-959 오키~
>>960 .dice 1 100. = 68 -
962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5:57:57>>961
.dice 1 100. = 27
다이스 -
963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5:59:13음. 두번째가 저군요.(주섬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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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라임주 (2ufiB4rwU6) 2022. 7. 13. 오후 6:00:32시윤주 나 일이 좀 있어서 답레가 많이 늦을 것 같아 미안!
-
965 유하 - 시윤 (zibQ63Uw7M) 2022. 7. 13. 오후 6:10:04"....그래, 좋은 생각이야."
개선할 수 있은 방법을 찾아보고 실천 계획까지 꾸렸다는것에서 가산점을 주어, 뒤이은 농담에 피식 웃었다. 본인의 위치의 특수성 때문에 자신의 ptsd를 고집처럼 안고 가고 싶다는 선택지가 있었을 테니까. 만약 그랬더라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했을까. 너무 어려운 문제였다.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네."
부드러운 미소로 대응한 뒤에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생각은 많은데 전부 제대로된 하나의 주제로 이어지질 않는다. 다른 영화의 스크린 샷이 우수수 떨어지는 기분이다. 물론 그 주제가 지금 여기의 상대와, 상대가 겪고 있는 문제였음은 말 할 필요 없이 너무 당연한 것이었다.
"일단은, 손 잡을래?"
책상을 두드리던 손을 펼쳐서 상대에게 살짝 내밀어보았다. -
966 강산 - 린, 지한 (3jjNWCy/WI) 2022. 7. 13. 오후 6:32:21[의뢰를 받았는데 나 혼자 하긴 조금 힘들겠네.]
[지금 의뢰 같이하실 분?]
[신속에 자신 있는 분 우대함.]
-
"그러니까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냐면 말이지...게이트에서 탈주한 '용사님'을 찾아야 해."
상가는 평소대로 여러 사람들이 오가는 활기찬 분위기다.
그의 지원요청에 응해서 이 상가에 온 둘에게, 강산은 천천히 앞장을 서며 설명를 시작한다.
"이 게이트에 원래 '용사'랑 '마왕'이 있었거든. '용사'랑 '마왕'이 있으면 보통 서로 대립관계잖아? 그래서...저 게이트에도 원래 그 게이트의 마왕을 쓰러트려야 하는 숙명울 타고난 용사가 있었는데...그 용사가 탈주했대. 성검도 내팽개치고."
얼핏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면서 천천히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강산은 이미 의념을 끌어올려 강화된 동체시력으로 주변을 찬찬히 살피고 있다.
린, 지한
"바로 여기 이 주변에. '성검'의 반응을 봐선 한 반경 3km 정도?"
손에 들려있는, 얼핏 검 모양의 펜던트처럼 보이는 것을 보여주며 말한다.
검 손잡이 부분에 붙은 보석이 신호기처럼 규칙적으로 깜박이고 있었다.
"그 용사를 찾아서 이걸 쥐어주고 게이트로 돌려보내는 의뢰다. 근데 그 용사님이 좀 도망치는 데 도가 텄다더라."
//1번째. -
967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6:34:17밥 안치고 옵니다........
-
968 지한 - 린, 강산 (cdGkA4lKD6) 2022. 7. 13. 오후 6:38:30[의뢰.. 신속은 그냥저냥인 편이긴 하네요]
.
.
[마츠시타 씨랑 저인가요]
[그럼 장소로 가겠습니다]
신속에 자신이 있다는 말은 아니긴 하지만 비교적 괜찮은 일입니다. 연락을 한 다음 모인 곳에서 설명을 듣습니다. 탈주라는 것에 그렇구나 싶다가도 슬쩍 찔리는 게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다가. 면가 가라앉는 걸 보니 의념적인 무언가가 개입된것 같습니다.
"...탈주를 했다는 걸까요."
아 그러니까 그걸 검거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검 모양 펜던트라는 걸 보고 나서는
"이게... 그 뭐지 성검인가요?"
도망치는 데 도가 텄다는 말에 생각해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함정에 빠뜨리는 것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다니. 글렀군. 아니 함정도 그냥 함정이어야지 죽창이 박힌 거면 안돼지...
//2 -
969 태호주 (8u4sUwULLs) 2022. 7. 13. 오후 6:38:52>>935 >>95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딱 맞는건데 ㅋㅋㅋㅋㅋ
장금이 옷까지 있다니 대박...
재미있는 픽크루 고마워 린주~~ -
970 린-강산,지한 (RQ3EqxD5Ck) 2022. 7. 13. 오후 6:48:55[신속이라면 나쁘지는 않으니 지원해보겠사와요.]
용사가 탈주했다고?
누군지는 모르지만 꽤 현명하네.
천천히 걸으며 평범한 십대 무리와 같이 대화를 나누지만 실상은 탈주용사를 찾기 위해 일부러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두는 세 사람이다. 자연스럽게 '그것 참 곤란한 일이어요.' 라 눈을 조금 깔고 정말 곤란한 사정을 들었다는 양 겉치레를 하지만, 동시에 소녀는 도망간 용사가 현명하다는 생각을 한다.
도주 사실이 의뢰로 들어가지만 않았어도 박수를 쳐주었을텐데...
"도망에 능한 분이라면 단순히 신속을 믿어서는 안될수도 있사오니, 저희가 동원할 수 있을 수단을 저희끼리 맞추어 보는것을 제안하여요."
의뢰완수조건은 생포겠지...?
//3 -
971 시윤 - 유하 (20V/RRDi7Y) 2022. 7. 13. 오후 6:58:14"뭐 이대로 있어서 좋을건 없으니까. 과거에 대해서도 좀 더 알고 싶고."
밤마다 악몽을 꾸고 벌떡 일어나는 것은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 상처는 명예로운 훈장이 아니다. 그냥 상처일 뿐. 심지어 나는 그 과거에 대해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악몽은 그렇게 생생하다니. 조금은 불합리하게도 느껴졌다. 의념각성자의 정신 건강은 무척 중요한 요소니까, 전문가라면 무언가 분석하고 해결할 방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원래, 소중한 사람의 존재가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법이야."
피식하고 웃으며 대답해준다. 그녀가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 무언가 특별한 행위를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이란 참 특이해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음울한 기분은 가시고 정신적으로 치유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그 근거다. 본래라면 여유를 되찾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렸을텐데, 그녀와 마주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마음이 빠르게 차분해지고 있었다.
"....음. 잡을래."
내밀어진 손에 무언가 질문이나 딴죽을 걸지 않고, 얌전히 고개를 끄덕여 마주 손을 내민다.
그저 단순히 악수하듯 붙잡는 것이 아닌, 손가락 사이 사이가 얽히게 깍지를 쥐어 잡는다.
작고 부드러운 손이다. 나는 그 감촉을 조금 멍하니 느끼곤, 작게 웃으며 감상을 얘기한다.
"부드럽네." -
972 유하주 (zibQ63Uw7M) 2022. 7. 13. 오후 7:01:54운동 갈게요
-
973 시윤주 (20V/RRDi7Y) 2022. 7. 13. 오후 7:03:18다녀와!
>>964 오케이~ -
974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7:06:37재갱신!
.dice 1 2. = 1
1. R
2. G
유하주 잘 다녀오세요! -
975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7:09:32다들 잘 다녀오세요
-
976 강산 - 지한, 린 (3jjNWCy/WI) 2022. 7. 13. 오후 7:23:00단톡방에서 아마 강산은 지한과 린의 반응에 [대강 신속 150 이상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그보다 높으면 대환영이고!]라고 답했을 것이다.
실제로 능력치가 100이 넘어가면 결코 낮은 것이 아니었으니.
-
"그렇다더군. 그쪽 게이트의 성검들은 오로지 자신의 진정한 주인인 용사의 손에 있을 때에만 진정한, 그러니까 '성검다운'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생포해야겠지. 만약 용사님이 죽으면 이 성검은 예쁜 쓰레기가 되어버릴테니까."
'성검'의 보석은 여전히 쉬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반짝이고 있다. 마치 용사를 부르는 것처럼.
"반응을 봐선 다행히 멀어지고 있는 것 같진 않은데, 이 근처에서 땡땡이라도 치고 있는건가...아무튼 마츠시타 씨 말은 일리가 있어. 도망에 능하다곤 했지만 단순히 준족인 건 아니고 잔꾀도 많이 부린댔으니까. 이를테면 변장을 한다든가."
강산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생각에 잠긴다.
"우리가 찾는 용사님은 말이지, 여기 이 성검의 보석처럼 붉은 장밋빛 눈의 아가씨이고, 머리색은 선명한 금발이라고 들었는데....설마 그 사이 염색하진 않았겠지? 단 걸 아주 좋아한댔으니 은근 인근 디저트 카페를 뒤져봐야 하려나...?"
//4번째. 재갱신!
다이스는 눈 색 다이스였습니다.
1이 적안 여캐.
2가 녹안 남캐.
옛날에 만든 자캐를 꺼내오려고 했는데 누구를 꺼낼지 결정 못해서 결국 다갓님에게 결정을 맡김...
초반에는 추리+후반에는 추격전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
977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7:29:13이 옛날 자캐들이라는 게 상당히 옛날 응애오타쿠때 만들었었던 녀석들이라....외형 설정도 성격 설정도 단순합니다.
저기 적안 친구는 그 흔하다는 금발빨간리본여캐였죠... -
978 강철주 (0tp4L1D3sE) 2022. 7. 13. 오후 7:30:1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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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7:30:34철이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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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7:31:15저녁 먹고 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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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강철주 (0tp4L1D3sE) 2022. 7. 13. 오후 7:31:55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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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7:32:21혹시나 해서 말해두자면 상황극판에서 썼었던 캐릭터들은 아닙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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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지한 - 린, 강산 (cdGkA4lKD6) 2022. 7. 13. 오후 7:32:34"예쁜 쓰레기가 된다니."
그건 좀 곤란하죠. 라고 생각합니다.
곤란한 일이기는 하지만.. 옛날 인터넷 그 깊은 곳의 불쏘시개 웹소들을 보다보면 마왕용사도 매우 많긴 하죠.. 물론 서유하님 말하는 거 아닙니다. 지한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린의 표정을 슬쩍 살피고는 린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도주를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뭔지 라던가 말이지요."
주기술이 다 다른 만큼.. 합은 나쁘지 않아보이긴 하다는 말을 합니다. 사실 굳이 말하자면 워랜서 정석조합에 가까운 느낌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지한주입니다.
묘하게 지한은 빼박랜스랑 있으면 워리어같고 빼박워리어랑 같이 있으면 랜스같은기분이라서 그렇습니다.
"디저트 카페같은 데를 가보는 것도 좋고.."
아니면 흩어져서 찾아보다가 찾으면 일종의 위치를 추척해서 합류하는 것도 나빠보이지는 않는다고 가볍게 의견을 내봅니다. 금발 장밋빛 눈이라면.. 고민해봅니다. 후드를 쓰거나 한 것도 의심대상일지도 모르겠네요. -
984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7:33:03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
985 린-강산,지한 (RQ3EqxD5Ck) 2022. 7. 13. 오후 7:42:59"디저트 카페로 가보는 것이 좋아보이와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한다.
"용사분의 성격과 전투방식이 저희와 상성이 어떠할지 알 수 없지만, 도주가 주특기라 하니 그리 강하지 않을수도 있어보이와요. 다만 잡기에 능한 만큼 허를 찔릴 수도 있사오니 저희도 정석적인 기술 외적인 특기를 적당히 공유하는 것이 어떠올지 제안드리와요."
유사시에 자신의 환각으로 골목길에 몰아넣은 후 벽이 없는 곳에 벽이 보이게 한다든지 급박한 상황에서 쉽사리 알아차리기 어려운 순간에 함정을 걸어놓아 혼란에 빠뜨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나씩 고려해보며 제안한다.
"혹시 저희가 숙지해야할 다른 주의사항이 있사온지."
//6 -
986 강산 - 지한, 린 (3jjNWCy/WI) 2022. 7. 13. 오후 8:31:50"그래도 용사님이라니까 그렇게 막 나갈 분은 아니라고 하시는데...아무튼 그래. 특기는 가면서 이야기할까."
강산은 이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카페로 향하면서, 정석적인 기술 외의 특기를 적당히 공유해보자는 린의 제안을 받아들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해서 말해본다.
"일단....알다시피 나는 마도사다. 원소 마도나 이런저런 잡다한 걸 쓸 수 있지. 그 외에 악기 연주로 버프나 디버프를 걸 수 있어. 또...대단하진 않지만 로프 커넥트랑, 내 주변 공간의 형태에 간섭하는 비전 마도도 조금 쓸 수 있고."
린이 물어본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말해본다.
"주의사항...? 음...아 그렇지, 하나 있지. 이 '성검'은 용사에게 반응하는 물건이라서...보다시피 용사랑 가까워질수록 빠르고 강하게 점멸하지."
강산의 말마따나, 정말 일행들이 향하는 방향에 용사가 있는 모양인지, 성검이 더 강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따라서 용사를 찾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지만...한편으로는 용사의 주무기이기도 하니까.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용사랑 현피를 뜨고 싶은 게 아니라면...성검은 되도록이면 게이트 앞에 다다르기 전까진 주지 않는 게 좋겠지?"
일행이 디저트 카페로 향하는 동안에도, 성검에서 나오는 빛은 점점 빠르게 점멸한다.
"그리고 또....이건 주의사항이라기보단 참고사항인데. 인싸력...그러니까 친화력이 좋아서 사람을 끌어모으는데 능하다더라. 본인도 사람 좋아하는 편이라고 들었고...?"
그래서 강산이 가장 가까운 곳이 아니라 가장 유명한 곳부터 가고 있는 것이었다.
인싸들이 좋아할 법한 그런 사람 많고 인기 많은 곳부터.
//7번째. -
987 명진주 (huK7qch..k) 2022. 7. 13. 오후 8:35:53갱신!
-
988 지한 - 린, 강산 (cdGkA4lKD6) 2022. 7. 13. 오후 8:38:32"그건 그렇죠."
게이트 내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은 디저트 카페라는 건 찾기 쉬운 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마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간단하게 옷자락 정도는 잡을 순 있습니다."
"공격적인 편이라 거리에서 쓸만한 건 아니기는.. 하죠."
그정도뿐이지만. 이라고 생각하며 지한은 제안하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아예 탈주를 한 이유를 들어보고 상담해서 돌려보내는 것도 생각해보긴 했지만... 글쎄요.. 그런 것을 거부한다면 굳이 들어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의사항을 물어보는 것에 자신도 궁금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봅니다.
"용사가 이걸 느낄 수 있는지...는 좀 궁금해집니다."
성검을 용사가 알아차린다면 성검 가까이 와! 로 도망쳐도 이상할 건 없어보인다고 덧붙이네요.
"아 그건 좀 곤란한데요"
인싸력이 높다니. 지한은.. 그나마 좀 괜찮아도 지한주가 인싸력에 타버릴지도 몰라. 크고 유명한 디저트카페를 보고는 아 저기 가본 적 있습니다.라고 하나요? 그야 지한이.. 은근 그런 데 많이 가보기도 하니까.. -
989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8:38:46어서오세요 명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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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8:40:14...이거 처음부터 용사 위치가 확실히 특정된 상황에서 시작할 걸 그랬나요...?
일행이 흩어져서 탐색하는 걸 의도한 게 아니라...그사이 탈주용사랑 친구먹은 사람들이 서로 자기가 용사라고 연막을 쳐서 그 중에 누가 진짜 용사인지 가려내는 쪽으로 가는 걸 의도했거든요... -
991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8:41:05명진주 안녕하세요.
이번판도 곧 갈리는군요! -
992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8:52:19흩어지는.. 걸로... 제 레스가 보였나요?
향하는 디저트카페에서 용사와 일행을 찾는다. 그런 느낌이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었는데.. -
993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8:59:05>>992 그건 아니지만, 흐름이 약간 어색해 보여서요...?
이렇게 좀 일직선적으로 끌고 갈 거면....처음부터 저기서 용사를 본 사람이 있다더라!로 시작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용. -
994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8:59:27좀 자기반성적인 의미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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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9:00:05그렇군요.. 아 동생이 뭐 시킨 것 같은데.. 얻어먹을까..(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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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9:03:44예나 지금이나 저는 참 표현이 서투른 사람이구나 싶은것....
>>995 ㅋㅋㅋ동생분 먹을거 시키면 자주 나눠주시나영? -
997 린주 (RQ3EqxD5Ck) 2022. 7. 13. 오후 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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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9:08:05딱히 나눠먹지는 않지만 보통 치킨 시켜먹으니까 한두조각 먹는거 정도는 봐주긴 하더라고요.
저도 시키면 빼먹어도 신경 잘 안 쓰고요. -
999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9:09:26>>997 와우! 고생하셨어요!! 분위기 있는 연성...!
쉬시고 오세요!
>>998 그렇군요... -
1000 지한주 (cdGkA4lKD6) 2022. 7. 13. 오후 9:17:54다녀오세요. 연성.. 분위기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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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강산주 (3jjNWCy/WI) 2022. 7. 13. 오후 9:25:48와! 다음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