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역극에 가까운 아주 짧은 상L을 지향합니다.
만약 원작을 안다면 더 좋겠지만, 딱히 알지 못해도 상관 없습니다.
그럼, 즐겨 주시길.
당신의 인생으로 빚은, 단 한 잔의 칵테일을.

// 현재는 손님만 받고 있습니다. 다른 바텐더와 사장은 막혀 있습니다.
// 신안 그룹 소속인 손님도 막혀 있습니다. 단, 산하 조직은 상관 없습니다.
// 세계관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설정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드레인 시티

- 개막장 도시국가. 통칭, 하수구 시티.
북미 대륙 인근, 태평양 연안의 작은 섬에 위치하고 있다.
도시정부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며, 한국계 대기업인 신안 그룹이 모든 것을 지배 및 관리하는 디스토피아.
모든 드레인 시티의 시민들은 태어날 때, 관리 및 추적을 위한 나노머신 칩을 이식 받는다.
현재 심각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앓고 있는 중.
대략, 화폐 가치가 1/10 수준으로 폭락해 있다.

Tartar-055

- 체인 주점 더블 타르(Tartar)의 지점들 중 55번째 지점.
모두 원래 이름이 아닌, 타르타로스라고 부르곤 한다.
도시 중심부로부터 많이 떨어진 슬럼가에 위치한 바이기에, 매출도 그럭저럭.

앨리시안

- AI가 되어 죽음을 초월한 소녀, 앨리스. 그녀의 기억 백업 데이터를 기계 바디에 입힌 것.
보통의 기계와는 달리, 드레인 시티에서는 엄연히 인간으로 인정 받는다.
앨리시안 규정에 따라, 인간으로 착각할 정도로 완전히 같은 모습을 가질 수 없다.
그와 동시에, 인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외형을 가지는 것도 불가능하다.
앨리스의 인격을 복사한 것이라 대부분 여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여성형 기계 바디에 입혀지나, 가끔 어긋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여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남성형 기계 바디에 입혀지거나, 남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여성형 기계 바디에 입혀지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흔히, 이들을 버그라고 칭한다. 물론, 치료를 받으면 고칠 순 있는 모양이다.
치료 시에 전자는 새로 제작된 여성형 기계 바디에 옮겨지며, 후자는 흔히 루도비코 시술으로 대표되는 정신 개조 시술을 받게 된다.
허나, 대부분의 앨리시안은 치료를 거부하기에 그대로 살아간다.
남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남성형의 기계 바디에 입혀진 앨리시안은 현재까지 발견된 바가 없다.

리플 휴먼

- 흔히 강화 인간이라고 말해지는 부류.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대체한 인간이며, 대체된 부위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힘을 낼 수 있다.
자칫 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수술이다.

캣 부머

- 태아 시기에 나노머신 거부반응 제거 유전자 변형 시술을 받고 태어난 사람들.
이 부작용으로 머리에 고양이귀처럼 생긴 돌출 기관을 가지고 있다.
실제 귀로서는 기능하지 않지만,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은 가능.
원래는 순수하게 거부반응 제거를 위한 시술이었다.
그러나 이 고양이귀에 열광한 세대들이 딱히 문제가 없음에도, 자기 아이에게 거부반응 제거 시술을 해 고양이귀를 달고 말았다.
그 결과, 고양이귀 세대가 탄생하게 되었다.
처음엔 부모들을 캣 부머라고 불렀으나, 유행이 끝난 후엔 이 수술을 받고 태어난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변질되었다.

스피리츠 여과액

- 공장 폐수에 고도의 화학처리를 하여 음용할 수 있게 만든 액체.
마시면 마치 에탄올을 마신 것과 흡사한 효과를 낸다.
숙취도 없고, 원래 에탄올보다도 훨씬 더 빨리 달아 오르는 것이 장점.
무엇보다 가격이 싸다.
허나, 공장 폐수로부터 여과해 낸 액체라는 점 때문에 서민용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아로마 에센스

- 꽃처럼 향긋한 향을 내는 화학 약품.
본래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던 도중, 실수로 개발된 물건이다.
때문에, 아직까지도 아로마 에센스에 탈모 치료 효과가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보이곤 한다.


리모네이드 결정

- 도시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리모닌 열매를 갈아서 추출해 낸, 작은 보석 모양의 결정.
액체에 넣으면, 수 초 내에 금방 녹아 사라져 버린다.
아름다운 겉모습과는 달리, 쓴 맛 밖에 나지 않는다.
결정 상태 그대로 먹을 경우, 한동안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을 정도.
허나, 그 재료인 모닌 열매는 은근히 먹을 만 하다고 한다.


덱사 분말

- 지금까지 설탕의 대체재로 만들어진 인공 감미료들 중, 가장 원본과 흡사한 맛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ㅍ 분말.
밀주 전쟁으로 대부분의 설탕이 도시 외부로 유출된 이후, 본격적으로 설탕의 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허나 단맛만 비슷할 뿐 열량은 전혀 없어, 식량으로써의 가치는 훨씬 떨어진다.

얼음 유무

- 스트레이트: 얼음 없음
- 온 더 록: 얼음 있음


주조 방식

- 빌딩: 섞지 않고, 그대로 완성
- 쉐이킹: 마구 섞어 완성
- 스터링: 조심히 저어 완성

메뉴


블루 바론 - 160$

"이 술 이름엔 귀족님 작위가 붙어 있으니, 늘 경의를 표해 마셔야만 하지."

'스피리츠 여과액' 1 + '아로마 에센스' 2 + '리모네이드 결정' 1
'온 더 록', '빌딩'
'고급스러움', '유서 깊음', '씀'


페이크 기프트 - 120$

"싫어하는 사람에게 사는 술. 그 정돈되고 깔끔한 단맛 뒤엔, 정중한 거절의 의사가 담겨 있다."

'스피리츠 여과액' 2 + '아로마 에센스' 1 + '덱사 분말' 2
'스트레이트', '쉐이킹'
'시큼함', '여성스러움', '부드러움'


드라이 클래식 - 90$

"난 항상 바에 방문하면, 이 걸 먼저 시켜 봐. 그럼 대충, 어느 정도 수준을 알 수 있게 되지."

'스피리츠 여과액' 2 + '아로마 에센스' 1
'스트레이트', '빌딩'
'유서 깊음', '단순함', '강함'


암 브레이커 - 250$

"이거 시키는 사람, 진짜 죽이고 싶다."

'스피리츠 여과액' 1 + '아로마 에센스' 1 + '덱사 분말' 4
'스트레이트', '쉐이킹'
'거품 많음', '달콤함', '부드러움'


베이비 킬러 - 170$

"임산부는 절대 이 칵테일을 시키지 말 것."

'스피리츠 여과액' 2 + '덱사 분말' 1 + '리모네이드 결정' 1
'온 더 락', '스터링'
'달콤함', '여성스러움', '유서 깊음'


노스텔지어 드라이브 - 110$

"고향 생각이 날 때, 가끔 챙기는 칵테일."

'스피리츠 여과액' 1 + '덱사 분말' 1 + '리모네이드 결정' 1
'온 더 락', '스터링'
'유서 깊음', '클래식', '단순함'


맘스 펀치 - 220$

"뭐니 뭐니 해도, 잠 깨는 데엔 이게 직빵이지."

'스피리츠 여과액' 3 + '아로마 에센스' 1 + '덱사 분말' 2
'온 더 락', '스터링'
'달콤함', '시큼함', '각성용'


블러디 버진 - 240$

"피범벅의 처녀라니, 역설의 극치로군. 맛도 딱 그래."

'스피리츠 여과액' 1 + '아로마 에센스' 3
'스트레이트', '빌딩'
'판촉용', '시큼함', '자극적'


잰틀맨 - 70$

"이건 저 쪽에 계신 신사분께서 보내신 겁니다."

'스피리츠 여과액' 2 + '리모네이드 결정' 2
'스트레이트', '스터링'
'남성스러움', '씀', '화끈함


블랙 잉글리쉬 - 150$

"영국인들은 자꾸 술에 이상한 걸 섞는단 말야...."

'스피리츠 여과액' 2 + '아로마 에센스' 2
'온 더 락', '스터링'
'강함', '각성용', '남성스러움'


도쿄 핫 - 190$

"강한 취기. 더 강한 단맛."

'스피리츠 여과액' 2 + '덱사 분말' 4
'온 더 락', '빌딩'
'강함', '달콤함', '행복함'


타잔 - 200$

"자연을 담은 한 잔."

'스피리츠 여과액' 1 + '아로마 에센스' 3 + '덱사 분말' 2
'온 더 락', '스터링'
'시큼함', '자극적', '각성용'


레인보우 올드 원 - 300$

"니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전부 넣었어."

'스피리츠 여과액' 2 + '아로마 에센스' 2 + '덱사 분말' 2 + '리모네이드 결정' 2
'스트레이트', '빌딩'
'판촉용', '씀', '시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