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33103>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28 (1001)
◆RCF0AsEpvU
2022. 1. 23. 오전 12:29:00 - 2022. 1. 24. 오전 2: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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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12:29:00시간이 흘러갈수록
넌 더 눈부셔질 거야
계절은 다시 찾아와
그때의 우릴 찾아낼 거야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
1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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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1:39:43도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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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텔라주 (fgab7xMHp.) 2022. 1. 23. 오전 1:40:15어어어 춥다 :3!
도동도 동동동!
이 어장에서 제일 매지컬☆한 건 누구냐!
도동도 동동동!! -
4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1:41:40흠집이 날 수밖에 없는 파츠긴 한데 진짜 흠집나니까 내 멘탈에도 흠집이 나는구나... 일단 표면산화도료로 칠해두니까 반짝이는 건 사라졌는데 패인자국은 남아있다. 아흐흑 얌전히 위에다 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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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1:42:33>>3 스텔라챤~~~ (폭죽터지는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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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1:43:02(총기 얘기인 건가..?)(일단 뽀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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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칸나주 (w4bxSTL4Gc) 2022. 1. 23. 오전 1:43:25새집! 글고 애들람주 어솨~
situplay>1596433069>989
진ㅋㅋㅋㅋㅋㅋㅋㅋ깐깐한 클라이언트 대하듯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경한다 프로 정신!
의심병 칸나는 순순히 아지트까지 데려다 주는 진을 오히려 수상하게 여길꺼 같지만ㅋㅋㅋㅋ 속으로 왜 이렇게 일이 잘 풀리지?! 하고 놀라면서도! 같이 가는 내내 진을 매섭게 노려보면서 언제든지 수틀리면 인질 잡을 준비 하고 있을꺼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직의 아지트로 스스로 걸어가는 거 자체가 위험한 일이니까, 뒷통수쳐서 자신을 죽이면 자신 몸에 심어진 폭탄이 터질꺼라고 은근하게 경고하면서! 그러다가 완전히 확인하면 (진 일처리 잘해! 직장탐방 만족도 최상급!) 그제야 경계를 어느정도 풀고 돌아갈꺼 같아!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고! 매섭게 살기 뿜뿜하다가 어느 순간 순하고 예의바르게 되겠지!ㅋㅋㅋㅋ
그래도 만족 못해서 나중에 진의 고객을 직접 찾아가서 말이 들어 맞는 지 심문도 하고! 조사도 하고! 이내 다 들어 맞는 다는 걸 확인하고야 후우우... 하고 안심했을꺼 같아! 후에 접촉을 대비해서 정보 모으는 것은 꾸준히 하고!
괜찮아! 상황은 위 상황 도중, 하니면 그 후? -
8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1:44:47(내 저 두 사람 선관 이야기 보면서 지향점이 크게 어긋나지 않기에 100% 혐관이 되진 않을 거라 조심스레 예상했지만 정말로 잘 풀려가는 것 같아 실제 안심.) (언제 뒷풀이는 앤빌로 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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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1:45:32스텔라주 어서와~
갔다오느라 고생 많았단 것이야~
일단 몸 먼저 녹이기~ -
10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전 1: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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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진주 (c2VIH/1AjQ) 2022. 1. 23. 오전 1:45:45>>7 쪼와욧!!!!!!! 그러면 선레 주시면은 진주가 내일 중으로 답레 드릴게요~ 지금은 슬슬 잠기운이 오는 것 같아서...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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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전 1:46:27진주 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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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1:47:01진주 코오코오 잘자~
귀여워~ -
14 칸나주 (w4bxSTL4Gc) 2022. 1. 23. 오전 1:47:42>>11 앗!! 괜찮아!! 그럼 그냥 다음에 우리 둘다 시간 날때 다시 일상 돌리는 걸로 하자! 기회는 많을테니 (찡긋)
하지만 일상 상황은 선관 상황(진의 직장탐방) 도중인지 후인지 정하고 가라 (총구) -
15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1:48:59>>6 총..? 아니 어떻게 알았지. 쳇 내가 진짜로 뉴 베르셰바에 사는 걸 들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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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진주 (c2VIH/1AjQ) 2022. 1. 23. 오전 1:49:35>>14 그러면은~ 교전중으로 시작해서 진이 대화의 물꼬를 트는? 느낌으로? 앗 이러면 진주가 선레를 쓰는 게 더 맞을 거 같습니닷...
내일중으로 선레 드려두 괜찬나요???!???!? -
17 페퍼 - 페로사 (q5a7QPzeRQ) 2022. 1. 23. 오전 1:49:59"음, 확실히."
그저 되는대로 공업용 에탄올이나 다름 없는 주정을 섞은 저급한 술이라면 그저 많이 마시고 취하면 될 터였다. 맛이나 향 따위, 결코 중요하진 않았을 터.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간만에 좋은 술을 마시며 느긋하게 담소나누는, 그런, 이 도시에선 비일상에 가까운 경험을 하러 페퍼는 여기에 온 것이니까.
주먹을 맞부딪히고는 가볍게 테이블을 한번 퉁 치고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내며 자리를 옮긴다.
"재밌군. 저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자리에 앉아 반복적인 칠합의 비트와 함께 까랑까랑하면서 편안한 기타 리프가 특징적인 음악을 감상한다. 과연 이곳은 고해소나 진배없는 곳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저의 앞에 놓인 것은 예수의 피가 아니며, 그것의 출처 또한 그의 옆구리가 아닌 불로 그슬린 오크통이라는 것이다. 위로 올 수록 입구가 좁아지는 형태의 멋들어진 글라스는 이 멋진 버본의 향을 고스란히 증폭시켜 전달해줄 것이다.
"그럴 일은 없을테니 안심해. 이제 더 이상 남한테 신세지는 취객이 되고싶진 않으니."
페퍼는 방독면을 느슨하게 풀고는, 조심스레 그것을 코 위로 올렸다. 이곳에 거울이 없는 것이 다행이다. 어떤 알수없는 기작으로 인해 그는 제 신체를 목도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다행히, 이 목소리에는 어느 정도는 적응을 하게 된 상태였다. 재활에 호전이 있느냐 하면 제법 있는 셈이다.
"그래서, 이곳은 고해소인가? 만일 여기가 고해소라면, 댁은 신부님인거고?"
기계음으로 점철된 무채색의 목소리는 어떤 뚜렷한 형체를 지닌 육성으로 변한다. 그것은 제법 낮고 굵은 목소리. 마치 포식동물이 으르렁거리는 듯한 장면을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것은, 말하자면 가르랑거림(purring)에 가까웠으리라. 털을 고르며 아프리카의 뙤약볕을 쬐며, 바닐라 향 감도는 고귀한 액체를 음미하는. 페퍼는 혀를 내밀어 버본에 살짝 담가보았다.
"그렇다면 답은 뻔하지. Truth, or dare?"
바텐더, 당신은 어떤 사람일까? 약간은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
18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1:51:50트루스 오어 데어를 여기서 듣다니. 과연 페퍼주 당신 교양이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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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페퍼주 (q5a7QPzeRQ) 2022. 1. 23. 오전 1:53:09설마 애마에 흠집이 간 것인가... 크흑
페퍼주도 부품.,..,. 너무 잘 알지. 왜 하필이면 난 이런 모델을 사서~!~!~
게다가 중고라서 얼마 타지도 않았는데 벌써 골골대는게 영 예감이 좋지 않다...
슬슬 애도하고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할런지도 몰라 . .. -
20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1:53:36자기 자신에게서 자기를 숨기는 거였구나.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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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전 1:54:05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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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애들람주 (kbKykWvoig) 2022. 1. 23. 오전 1:55:21컴백홈
인사해준 모두 고마와 방가방가야^-^ 벌써 두시구만~ -
23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1:56:27>>19 어디 자칫 박으면 안되고, 흠집만 나도 눈물나고, 고속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파츠들이 많은데다가, 주기적으로 복잡하게 분해해서 기름칠해 줘야 되고, 옵션질 하면 끝도 없고, 옵션도 대부분 물건너오는 것들이라(본체가 물건너오는 경우도 허다함) 주문하면 하루만에 받아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중고 잘못 고르면 골골대는 거 걸리고... 신품도 잘못 고르면 골골대는 거 걸리고...... 정말이지 골치아픈 취미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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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1:56:51애들람주도 어서와라! 좋은 저녁이다!
뉴베르셰바에선 저녁입니다만 -
25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1:57:03흑흑, 애마에게 큰일이 난걸까? 슬픈 것이야.
더욱이 이젠 단종된 모델이라면~
애들람주도 안녕인건가~ 그나저나 진짜 2시가 다되어가네~~ -
26 페퍼주 (q5a7QPzeRQ) 2022. 1. 23. 오전 1:57:08아니 왜케 멋지지... 자신을 자기 자신에게서 숨기는 것이라는 저 표현이...
언제나 칭찬은 페퍼주를 춤추게 합니당 호호 감사해욘
글구 truth or dare 하면서 신부님이랑 고해자, 특히 이방인의 롤플레이를 해보고 싶어용!~
"신부님... 저는 큰 죄를 지었습니다..." 로 시작하는 어쩌구~! -
27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1:57:34.dice 1 2. = 1
1. 통
2. 안돼 자 -
28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1:58:23힝 다갓 미워🥺
>>15 에만주도 셰바 사람이니까~😉(?) 우우 들어보니 애마인 건가..설마 그런 건가..🥺 -
29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1:58:46에만주의 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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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전 1:59:11단종은 참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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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2:00:03>>28 애마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인들에게 커밍아웃하면 너 그런거 하니? 라는 눈으로 쏘아보이는 것과, 그런주제에 싸나이 남심을 자극하는 것까지 똑같군... -
32 애들람주 (kbKykWvoig) 2022. 1. 23. 오전 2:00:15아이구 아끼는 물건에 흠집난거야 페로사주랑 페퍼주는?^-ㅠ 힘내... 힘찬 토닥토닥을 보낸다
귀여운 롸벗 쥬주도 안녕이야~ 지금 돌아가는 일상들 전부 흥미롭고 재밌네! -
33 페퍼주 (q5a7QPzeRQ) 2022. 1. 23. 오전 2:00:58나는 ... 음 윙카가 나가서 주문을 해야하는데... 멋모르고 암꺼나 시켰다가 보니까 모양이 살짝 달라서 호환이 안되고..., 모델이 달라서 안맞는다고 하는데 아니 나는 분명 그 모델로 주문한거 맞는데요?! 근데 알고봤더니 병행수입 -_-;; 제품이었고 . .. 매뉴얼? 도 보니까 실제로도 무슨 앵커랑 베이스같은게 필요하더라고... 결국 몇시간 며칠을 수소문한 끝에 어떻게든 찾아냈다는 결말이지만... 고작 윙카 하나도 이러할진대 나머지는 어떨까 생각하니까 호달달스럽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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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브리엘 - 아스타로테 (cGxtj4tt8.) 2022. 1. 23. 오전 2:01:00브리엘은 그녀의 짧은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럼이 담겨 있는 크리스탈 잔을 천천히 흔들고 자신의 입술에 가져다댄다. 물도 없이 아스피린을 삼켰지만 그건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었다. 럼 한모금을 깔끔하게 삼켜낸 뒤 잔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꼬고 있던 다리를 반대로 꼬며, 자세를 고쳤다. 아스타로테가 하고 온 여우 귀나 꼬리에는 역시나 브리엘은 관심이 없었고, 그녀의 말에도 딱히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아스피린 기운이 돌때까지 입을 다물고 있을 심산도 아니었지만.
"지금이라도 쫒아낼 의향이 없는 건 아니야."
아스타로테가 테이블과 가까워지도록 몸을 앞으로 끌었을 때, 브리엘은 꼬고 있던 다리를 풀고 럼이 담긴 잔을 비워낸 뒤에 앉아 있던 소파에서 일어나더니 아스타로테쪽으로 걸어갔을 것이다. 테이블에 올려지는 작은 꾸러미들을 향해 흘끗 시선을 뒀지만 곧 시선을 비스듬히 다른 곳으로 옮겨내며 브리엘은 스톨을 잡아 어깨 위에 걸친 뒤 다시 본래 자신이 앉아있던 자리로 향하려다가 멈추고는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짓고 아스타로테를 바라봤다. 푸드코드의, 상품평이라고? 의중을 모르겠는 건 둘째치고, 아량을 베푸는 것 같은 저 태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고민했다.
"당신의 태도가 마음에 안드는데. 아스타로테."
대단한 아량을 베푸는 듯한 말투도, 거절하지 못할거라는 행동도. 테이블에 펼쳐져 있는 것들을 바라보던 것도 잠시. 브리엘은 무감한 표정으로 말을 내뱉은 뒤 미간을 찌푸린 태 몸을 돌려서 주방으로 걸어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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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2:01:111은 대체 뭐길래.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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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애들람주 (kbKykWvoig) 2022. 1. 23. 오전 2:01:34이리스주도 에만주도 안뇽~~ 에만주 다이스는 무슨 주사위일까? 궁금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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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페퍼주 (q5a7QPzeRQ) 2022. 1. 23. 오전 2:02:22통... 뭐지...? 통아저씨...? 갑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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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2:02:35건담 아니면 카메라에 걸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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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02:44(눕기만 하면 졸아버리는 몸뚱이때문에 인사만 지금 몇번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인사는 괜찮다는 손짓) -
40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전 2:03:07머릿속에 안개가 낀 거 같네. 온 모두 어서 와. 자러 간 모두 잘 자.
애들람주 답레는... 피피주와 돌리는 거 먼저 올리고 나서, 이을 수 있음 이어 올게.
아마 슬 막레 느낌이 될 거 같아. -
41 스텔라 - 쥬 (fgab7xMHp.) 2022. 1. 23. 오전 2:03:36" 응. 좋은 타이밍이지? "
스텔라는 쥬를 꼭 끌어안고 그 자리에 서서 잠시동안 부둥부둥하고 있었다. 친하건 친하지 않건간에 스텔라는 스킨십을 좋아했고 상대방에게적의가 없다면 곧잘 이렇게 끌어안고 부비적거리고 마는 것이었다.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 꼭 끌어안은 스텔라는 흐음~ 하고 기분좋은 듯한 웃음소리를 내었다.
" 탓할 수 있는건 탓하는게 좋지. 뭐가됐든 내 책임이 아니게 된다면 마음이 편해지니까 말이야. "
더욱이,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에 있는 스텔라로서는 더욱 속편한 말이었다. 일이 잘되어도, 잘못되어도 운명이야~ 따위의 말을 하며 책임을 전가한다면 편하겠지만 그렇게 해서는 큰 조직으로 성장하지도 못할뿐더러 신뢰를 잃게된다. 그건, 안될 일이지. 스텔라는 조금 긴 시간동안 꼭 끌어안고 있다가 풀어주곤 벤치에 놓여있던 갈색 종이봉투를 건넸다.
" 자! 선물이야. 공짜고, 방문해줘서 고맙다는 뜻이야. 별 건 아니고 모카번이야. 내가 어렸을 때 모카번을 엄청 좋아했거든. "
사실은 자기가 먹으려고 들고 나온 것이었지만 이러나 저러나 상관없겠다 싶었다. 이제 옛날과는 다르게 모카번에 금가루를 뿌려서 먹을 수도 있는 정도가 되었으니, 이 빵 몇 개를 건네주어도 별 상관이 없었으니까. 스텔라는 손을 뻗어 쥬의 머리를 몇 번인가 쓰다듬고는 잠시 몸을 낮춰 눈을 마주보았다.
" 흠~ 있지, 내 동생 할 생각은 없니? "
스텔라는 노골적으로 '우리 조직에 들어올래?' 라는 말을 하며 푸흐흐, 하고 웃었다. 라는건 농담~ 이라는 투였지만 그 속에는 약간의 진심도 들어있었다. 거리를 다니다보면 이런식으로 스카우트 하는 경우도 있었다. 본인이 싫다고 한다면 억지로 끌고갈 생각은 없었지만 사람의 야망이라는 것은, 원래 그런 법이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가지고 싶고 더 높은 자리를 위해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하는것,
" 자자, 스텔라 언니~ 하고 불러봐! " -
42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2:03:55고생이 많군 시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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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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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애들람주 (kbKykWvoig) 2022. 1. 23. 오전 2:04:51모두 어서오고! 시안주 자야하는 거 아냐? 괜찮은거야?
응응 나는 언제 줘도 오케이니까 천천히 줘~ -
45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2:05:13>>33 나는..... 이 모델은 설계결함이 있어서 장기적으로 운용할수록 충격을 주로 받는 주요 부위가 몸체 앞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나사를 전부 다 주문제작해서 바꿔줘야 한다는 말에 뒤통수가 얼얼했다... 내가 이돈주고 이걸 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솔솔 들더란 말이지. 그나마 나사를 바꿔주면 깔끔히 해결되는 문제라는 말도 있었고(해결안됐음), 이쪽은 매니아층이 꽤 있는 힙스터 모델이라서 악세사리가 한정적이고 사용자 노하우가 분명히 확립돼있는 게 오히려 다행인 상황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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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05:15스텔라가 쥬를 꼬시고 있어. (정신을 차리다가 본 것)
>>43 아이고 아이고 난. 아이고. -
47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2:05:28수 많은 누님캐 그 중에서도 정실속성을 가진 귀여운 공설미인 부리엘을 굴리고 있는 부리엘주여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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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2:06:05시안주도 어서와. 내가 시안주와 일상을 돌리고 있는 건 아니지만 피곤하면 쉬러가는 것도 좋지않을까 하는 의견을 조심스레 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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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06:57>>47 ?? 뭐야? 시트 새로 들어온거라도 있어? 왜 갑자기 그런 거창한 소개로 반기는거야? 캡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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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애들람주 (kbKykWvoig) 2022. 1. 23. 오전 2:06:58맞다 못 온 사이에 막내 졸업이더라구? 새로운 친구가 둘이나 오다니 애들람주는 행복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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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2:08:59인사 하지 말라고하면 거창하게 하고 싶어지는 병이 있어서 말이지 하하하하하하하
즉 캡틴은 언제나와 같다
안녕이다 -
52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12:16응, 언제나와 같은 캡틴이구나.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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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2:13:57나의 텐션을 따라오지 못하는 졸린 부리엘주가 귀여워어어어어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
54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18:09이 시간에 텐션이 높은 게 더 신기한걸. 아, 머리 헝크러져 머리. 아이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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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전 2:19:44낭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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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2:20:01안 높은데에에에
보통인데에에에 -
57 페퍼주 (q5a7QPzeRQ) 2022. 1. 23. 오전 2:20:06>>45 저런저런 . ., . 새로 사는게 차라리 더 나은 시점이 오게 되면.... 참 생각이 많아질거같아
그리구 뻬로싸주 와다시와 모 네루네루~ 기절하기 전에 선언을 하고 가겠습니다 ^-^... -
58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22:02이리스주 안녕.
그리고 캡틴 텐션 충분히 높은걸.
페퍼주는 잘자. 좋은 밤. -
59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2:22:15"재미 좀 봤겠구나."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
용왕은 여전히 침대에 모로 늘어져있다. 여전히 값비싸고 얇은 명주실로 짠 캐노피 때문에 실루엣만 보일 뿐이다. 짐짓 로마 제국의 귀족 같기도, 먼 동양의 귀부인 같기도 한 모양새에 에만은 고개를 돌려 테이블 위의 홍차를 쳐다봤다. 유달리 홍차 색이 붉어 히비스커스 차가 아닐까 하고 냄새를 맡아보곤 금세 인상을 찌푸린다. 이래서 자칭 손님들은 용왕이 대접하는 음식을 잘 먹지 않는구나. 비단 너머로 묵직한 목소리가 흘렀다.
"네가 뭘 하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 네 성인이며 앞가림 할 수 있으니 약을 하든, 사람을 만나든, 바에 가서 술을 마시든, 내가 준 귀한 옷을 찢어 버리든 상관치 않는다 이 말이다. 헌데 이번엔.. 재미 좀 봤겠구나? 그래, 대체 그게 무슨 여흥인지 들어나 보도록 할까."
"난 모르는 일인데."
"굳이 설명해야하나? 피카레스크 그 미친 여자 말이야."
"..페로사?"
"그런 이름이었나. 네가 그렇다면 그렇겠지. 무슨 목적이더냐. 계획에 그 여자가 필요하든?"
"내 미래엔 필요하지. 현재에도 필요하고. 오라비가 신경쓸 건 아니야."
"강호의 도리가.."
"곤두박질 쳤다고?"
"너 그 여자가 어떤 사람인줄 알고.."
"음."
에만은 비린내가 나는 찻잔의 가장자리를 손으로 훑으며 시선을 피했다. "대단한 사람이지." 하고는 툭 뱉는다. "여러 의미로." 훑던 손길이 멈추고 상념에 잠겨있다 눈가 밑부터 시작해 뺨이 천천히 달아오르자 짐승이 낮게 으르렁대듯 앓는 소리가 들린다.
"셰바에서 미친 짓이 연애고 가장 미친 짓이 결혼이라는데.. 그래, 네가 아무리 반쪽짜리 윈터본이라 해도 미친 건 확실하구나."
"으응, 칭찬 고마워."
"용왕이라는 별호 말인데."
"그래."
"왜 하필.. 왕인 거야?"
용왕의 실루엣이 움직인다. 잠깐 뒤척거리더니 편한 자세로 엎드린다. 그리고 흰 머리카락 한 타래가 바닥에 흐른다. 잠깐의 침묵.
"지하 투기장의 오너라서."
"단지 그것만으로?"
"그리고 투기장의 가장 큰 배팅 금액을 가진게 나니까."
에만은 홍차에 넣어 먹으라 구비된 각설탕을 깨작거리다 고개를 돌렸다. "그건 처음 듣네."
"가끔 심심하면 직접 출전하곤 하지. 그리고 백전무패니 왕이라 불릴만도 한 게야. 다만 그것도 개와 돼지들의 왕일 뿐. 이곳은 내게 참으로 지루한 왕좌지. 왕관의 무게를 견디다 못해 다른걸 얹어도 될 정도로."
"그래서 내가 다녀갔다 동네방네 소문을 내서 선전효과에 이용하셨겠다."
"재밌을 것 같아서."
"..그게 재밌어?"
용왕은 캐노피 너머로 눈을 가늘게 떴다.
"내 영역의 민심을 얻기 위함이며 우호적 교류를 위함이지. 이 이후로도 주변 치안이 정리될 것이고, 슬 경제를 풀어서 풍족하게끔 보이게 해 그로스만이 다른 곳에도 돈줄을 연결하게끔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벌써 거기까지 생각했구나."
"아무렴, 빚은 늘어나면 더더욱 좋으니."
이상 독백 쓰려다가 잔해만 남은 조각들이야..<:3 -
60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전 2:22:53브 하? ⁽⁽٩(๑˃ᗨ˂)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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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전 2:23:41며칠 전부터 이 상태라. 그리고... 일상을 둘이랑 돌리고 있는데, 시간을 더 끌기엔 너무 미안해서.
자러 가는 거야 페퍼주? 그렇다면 잘 자. 푹 잘 수 있길 바라. -
62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24:03에만주는 역시 금손이구나 하고 감탄해. 조각글로도 충분히 분위기나 그런게 들어오는걸. 음흠, 조각글이여도 금손이 쓴 조각글이니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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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2:24:21페퍼주 푹 자는 거야~
너어 그런거 하니..? ㅇ0ㅇ -
64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전 2:24:48페퍼쥬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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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24:55시안주 혹시 백신 맞았거나 몸 상태가 안좋은거 아냐? 날씨가 계속 추우니까 감기 조심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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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2:26:51시안주 괜찮아..? ;0;.. 너무 무리 말구 푹 쉬는 거야..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는 거니까.(꼬오옥)
>>62 우우 부끄러워..🥺 브리엘도 늘 매력적인 묘사를 줘서 행복한 걸.. 대사에서 브리엘의 앙칼진 길냥이(흑표범)같은 심리가 잘 드러나서 늘 짜릿하게 보고있다구! -
67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2:28:06에만주는 금손이지 음음
일단 고퀄 독백을 몇 개나 쏟아내고 있는 시점에서 이거 맞다
이것은 캡틴 피셜이다 -
68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2:29:08오자마자 금손님의 독백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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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29:41>>66 사실 대사가 아니라 다른 묘사를 해야하는데 말이야. 쓸쓸한 묘사를 주고 싶지만 일상들의 상대가 전부 브리엘이 쓸쓸하게 안둔다고 하네. 앙칼진 길냥이....ㅋㅋㅋㅋㅋㅋㅋ브리엘이 좀 그런 느낌이지만 에만주에게 칭찬받으니 부끄럽네. 고마워.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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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2: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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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30:09제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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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2:32:55제롬주 어서와!
>>69 묘사를 해도, 대사만 있어도 충분히 멋지고 예쁜 글일 테니까!😊 그치만 우리 브리엘 쓸쓸하게 두면 슬픈 걸..🥺 다른 일상 상대들도 전부 이해가 간다구? 0.< 앙칼진 흑표범냥냥이.. 귀엽고 쓸쓸하고 고독하고 멋지고 우아하고 당당하고! (삑삑뽁삑) -
73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2:32:57>>70 금손님이 끌려간다!!!!
브하~~~~ -
74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2:33:28에하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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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37:17>>72 아이고 난 부끄러워서 쓰러져버려. 에만주는 상냥하네. 금손이면서 상냥하기까지 하다니. 너무 많은 걸 가지고 있잖아. (마구 쓰다듬) 브리엘이 앙칼진 흑표범냥냥이면 에만은 뭘까.....페로사한정 애교쟁이 냥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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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시안 - 피피 (NXe0gQH98A) 2022. 1. 23. 오전 2:37:18이쪽과 저쪽을 넘나들다 보니 덧없는 환상에 빠진 것일까. 쓰레기 밭의 쥐새끼 주제에, 자신에게는 없는 것에 기대라는 감정을 가지게 된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오다니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기대는, 동경으로 바뀌었을지 모른다. 당신은 손으로 입을 가린 채라. 마주한 당신의 그 손 아래 어떤 표정이 깃들어있는지 시안은 쉽게 상상조차 하지 못한 채, 그저 반 접은 눈으로 응시한다.
"나 하나도 힘든데, 남까지 걱정하기엔 각박한 세상이니까. 그리고 그렇다니 다행이네. 나도 잘 자고 다녀."
포근한 목소리로 답하며 시안의 얼굴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밝아진다. 어린애 같은, 순진무구한 표정은 어이없고 우승꽝스럽기도 하다. 이어진 당신의 말이 끝나면 메시지 알림이 울린다. 핸드폰 화면에 떠오른 메시지를 확인한 시안은 당신의 물음에 앓는 소리를 낸다.
"있긴 있어. 다만... 그 양이 종이에 적힌 양 만큼은 못 돼. 발품을 좀 팔아봐야 할 거 같은데. 그래도 반나절, 하루는 걸릴 거야." -
77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2:38:17나를 불안하게 하던 진동의 원인을 알았는데...... 지금으로선 못 고친다는 사실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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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전 2:38:57백신 맞은 건 아닌데.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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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2:39:59용왕님은 페로사로선 필수불가결하게 만나야 할 사람이겠네.
아무튼 페퍼주, 답레가 늦어져서 미안해. 금방 써올게. -
80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2:40:13>>77 아이고...힘내세요....(쓰담쓰담)
>>78 (시안주도 쓰담) -
81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40:17시안주는 쉬는 게 좋을 것 같고 페로사주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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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2:41:36>>75 쓰러지면 안돼 ;0;..!! 우우 금손 우우 이거는 모함이야.. 다들 금손이야! 이건 에만주 공인이라구!! ;0; (쓰다듬에 정전기 복실복실) 에만이는..🤔 가면올빼미..(에만: 갑자기?) 평소엔 (!!!^:<) 한 느낌으로 고개 180도 회전해놓다가 페로사 보면 (<:^) 모양으로..(졸려서 아무말) 에만이는 냥이보다는 뭔가 조금.. 조금 다른 느낌이니까..🤔 우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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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2:43:36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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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44:39>>82 졸리면 얼른 자러가자. 에만주. 쓰담쓰담이야. 정전기가 나기는 하지만 괜찮아. 가면 올빼미...음흠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 근데 에만이 냥이랑은 다르다는 말에는 납득할 수 있어.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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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45:01쥬주 좋은 새벽.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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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전 2:45:17>>76 지금보니 전부 반말로 적어놨네. 존대로 필터링 해줘 피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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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2:45:26쥬하쥬하에요~~~
다들 귀여워..썰풀어주는 모습도 귀여워... -
88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47:46oO(더이상 썰풀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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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에만주 (m.qciG3vIA) 2022. 1. 23. 오전 2:48:03페로사주 시안주 모두 힘내는거야..;0;..
>>79 아마 네가 내 조카 데려간.. 이 후배새끼 쥐죽은듯 살고 있는줄 알았더니 이녀석이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에만: (흙뿌림))같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고..🤔 물론 자세히 풀리고 잘 풀리면 그래 잘 데려가라.. 걔가 좋아하는건 버터 쿠키고.. 그런거 얘기해줄지도 모르지만.. 제쳐두고!
(페로사주 무릎에 폴싹)(삑삑뾰로롭) 약속 지키는 거야 >;3! 잘 때까지 곁에 있어준다고 했으니까!(부빗)
>>84 자러가야지.. 우우 이건 다 침대가 푹신한 탓이야 ;0;(?) 내 정전기에도 아무렇지 않다니.. 이건 반칙이야..💥💥 냥이 아닌 에만이니까 0.<!!
정말 자야겠다..;0; 아침에 일어나서 버스 시간 맞춰야 하니까.. 우우..🥺 다들 너무 늦지 않게 자는 거야! >:3 오늘도 근사한 꿈 꾸라구..! -
90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전 2:48:11>>80 (조인트 까기)
숙는 건... 조금만 이따가.. -
91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전 2:48:50^쉬는 거
잘 자 에만주. -
92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2:50:09에만주 잘자요~~~
>>90 (데굴데굴데굴)
어...째서... -
93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2:51:03에만주 잘자. 좋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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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전 2:56:27쓰다듬는 건 특별한 때만 허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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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2:56:55>>94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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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2:57:00>>89 응, 잘자. 자장가라도 불러줄까? 계속 곁에 있어줄 테니까 푹 잠들어. (쓰담담)
용왕님 이야기는 일단 독백부터 빨리 다 풀어야겠는걸. -
97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2:58:33햐 진짜 중소기업 기술력 또락스가 웅장해진다 진심......
임시로 땜질해놓긴 했는데, 고치려면 또 특별한 규격의 나사를 주문해야 돼......
문제는 내가 이거 나사 규격을 모르고 나사 규격 재는 법도 모른다는 것이다.
(안면 팍팍) -
98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01:10(벽에 기대 앉아서 팝콘 먹음)
-
99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3:02:05>>94 (그럼 볼쪼물)
>>97 어......
인터넷의 힘을 빌려보심이...
>>98 (벽에 와서 부빗) -
100 쥬 - 스텔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02:15물론 이정도의 호의를 받을만한 무언가는 하지 않았다 생각하는 그녀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당신의 평상시 행동 역시 척을 지려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곧잘 감싸곤 했기에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듯 했다.
어느정도 높은 위치에 있다는 여유인지, 아니면 원체 사람을 좋아하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런 방식의 스킨쉽은 딱히 싫어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그녀도 어느정도 받아들이곤 있었을까?
"후후후... 그것도 맞는 이야기긴 하겠네요~"
어찌되었건 자신의 책임만 아니라면 사람은 의외로 관대해지기 마련이었다.
탓에서 놓여나고, 책임에서 벗어나면 어느 것도 자신을 괴롭힐게 없으니. 그게 흔히들 말하는 여유인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애석한 점이 있다면 그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일까?
본래 아이가 어른이 되면서 책임감이라는 것을 배운다 했고, 그것은 높은 위치에 있을 수록 더욱 막중해지는 법이라고 했다.
그런 것을 감안한다면 당신 또한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는 인물은 아니겠지.
누가 그러던가,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고 말이다.
"어라... 이런걸 받아도 되는 걸까요...?
물론 저도 모카번은 꽤 좋아하지만요~"
한껏 끌어안고 있던 당신이 어느정도 만족한듯 놓아주며 방금전에 두었던 갈색 종이봉투를 건네자 그녀는 얼결에 그것을 받아들었는지 잠깐 눈매가 동그랗게 변하면서도 이내 차분하게 웃어보였다.
빵이라면 좋아하는 음식들 중 하나에 속하기도 했으니, 당신의 행동이 확실한 호의라면 그녀 역시 마음 편하게 받아들 수 있었을런지도 모른다.
그러고선 손이 자신의 머리 위로 뻗어져 몇번인가 머리를 쓰다듬는 촉감이 느껴지자 그녀는 이전과 다른 의미로 조금 놀란듯한 반응을 보였다.
적어도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인물은 그리 많지 않았으니 말이다. 물론 그것 또한 금방 익숙해지게 될지도 모르지만...
"동생인가요~ 후후후... 설마하니 베르셰바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말예요~
으음... 어쩌려나요~ 사실은 저도 언젠간 베르셰바의 규칙에 따라가고 싶긴 하지만, 우선은 해결해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니까요~
...게다가 엄한 분을 끌어들일 수는 없고 말예요..."
수년... 수십년... 변해버리고 새로이 이름이 붙은 현재의 베르셰바에서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해가고, 자신의 과거에 대한 단서를 찾아가는데에는 물론 힘든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껏 그녀가 알아온 정보를 토대로 삼자면, 자신의 세계에 베르셰바 사람을 끌고 오면 안되는 것이었다.
설령 구시대와 현시대는 별개라 하더라도, 결국 같은 맥락일테니...
특히 르메인의 보호관리 내에 있는 존재라면 더더욱...
그러나 실로 유감스럽게도, 이 도시의 대부분의 인물이 그러했으며 그녀는 어디까지나 외지인이었기에... 똑같은 외부의 존재며 베르셰바에 크게 간섭하지 않는 인물이 아닌 이상 마냥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기억을 전부 되찾은다 한들 달라지는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언니라고 부르길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그리 불러드릴 의향은 있답니다~" -
101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03:45(좋아. 그래도 이젠 전혀 안 흔들리는군.)
-
102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04:13(대략 구시대부터 살았던지라 스텔라를 언니라고 부르기엔 죄책감과 배덕감이 들지만 그래도 불러달라면 불러주는 롸벗이었다.)
새벽 친구들 안녕안녕~~ -
103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06:31죄책감과 배덕감ㅋㅋㅋㅋㅋㅋ사실 쥬가 언니였다더라. 스텔라가 쥬를 꼬드기는가, 쥬가 스텔라를 꼬드기는가. (아무말)
>>99 (머리 퐁퐁 두드림) -
104 무라사키 - 제롬 (B5J0.M1HHM) 2022. 1. 23. 오전 3:11:16무라사키는 제롬의 말에 문 쪽으로 향하던 발을 멈춰세워, 그 자리에서 잠시 섰다. 다른게 아닌 그저 묵묵히 숨을 내쉬며 서있을 뿐이다.
가면 뒤에 숨어서 드러나지 않는 얼굴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조차도 알 수가 없다.
호흡을 고르며 결의를 다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소녀 자신도 알고있다.
1명 대 100명.
이쪽은 칼 한 자루, 저쪽은 최소가 권총.
수치적으로도 상황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 싸움.
심지어 이것은 선배로부터 받은 일 같은 것도 아닌, 그저 단신으로 멋대로 행하고 있을 뿐인 돌발행동...
지금부터 하게 될 것은 그런 것이라고, 그녀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간에선 살인귀라고 불리는 무라사키였지만 이런 것은 처음이었다.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버겁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런 사실 이상으로 더욱 두렵게 자신을 압박해오는 것은...
"제 뒤, 꼭 붙어서 따라오셔야 돼요...?"
머릿속 한 켠에서 뒤늦게나마 퍼져나가는 '어쩌면 날 싫어하게 될지도 몰라...'라는 생각이었다.
.
.
.
살인귀의 뒤를 따르는 남자.
그리고 제롬은 그 실체를 확인하게 된다.
방금 밀실에 갇혀 본 것은 그저 편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공간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고 교묘하게 탄과 탄 사이를 빗겨가며, 결국엔 총든 사람들을 상대로 뛰어들어 도살을 벌이는 모습이, 만약 살인에도 천재라는 것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심지어 정돈된 움직임조차도 아니다. 칼을 갖다 대면 억지로 짖이겨지는 수준이다. 그것은 마치 잘 포장 된 택배를 뜯는 것과 같이,
어딜 노리고서 손에 들려있는 칼을 휘두르면 사람이 반으로 잘라지는 것을 알고있는 것 같다.
그것을 면전에서 지켜보고 있음에도 너무나 먼 지어낸 이야기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실제로 그럴지도 모른다. 피를 너무 흘린 제롬의 시야는 지금도 드문드문 점멸하고 있었다.
그렇게 10명이고,
30명이고,
50명이고,
몇 명이고, 몇 개의 방이며, 몇 개의 층이고.
여기서 친구를 데리고 탈출하겠다는 일념만으로 계속해서 썰어대며 나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살아있는 사람도, 신음 조차도 남게되지 않아 정적이 찾아오면,
"조용해졌네요... 더 오기 전에 빨리 다음으로 가요."
라면서 소녀의 형체를 한 피를 덕지덕지 묻힌 무언가가 그의 앞에 나타나 손을 맞잡고서, 사람의 몸뚱이가 구르며 유혈이 낭자한 지옥도를 지나쳐 바쁘게 달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또다시 앞을 가로막는 방해꾼들을 가르고 여기서 나가기 위해.
이것이 한동안 몇번이나 반복되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처음에는 서로 잡은 손을 통해 굳세게만 전해지던 소녀의 손도, 그 차례가 거듭 될 수록 서서히 힘이 풀리고 있음을 제롬은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아하아..."
- 쾅!!
그리고 코너를 돌아 계단을 타고 내려가려던 그 때,
귀를 찢는듯한 격발음과 탄이 사방팔방으로 튄다. 그것과 동시에 소녀의 입에서 '아읏...!'하고 신음이 흐르며 몸이 핑그르- 돌아가고 만다.
산탄총이었다. 제롬은 틈 사이로 연이 피어오르는 총부리가 이쪽을 겨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겠지. 아직도 몇명이나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쪽에선 발걸음 소리가 무자비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제롬씨, 여긴 너무 많아요...! 위로 올라가는게, 좋겠어요..."
바닥에 잠깐 엎어졌던 무라사키가 제 팔을 부여잡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맞은걸까? 묻어있는 피가 너무 많아 분간이 가질 않는다.
"제가 거의 다 잘랐으니까... 조금만 더..."
설사 그랬다고 하더라도, 제롬의 손만은 절대로 놓지 않는다.
소녀가 숨소리와 함께 어깨를 달싹이며 손에 들린 칼자루를 고쳐쥐었다. -
105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12:40아무나 진단을 가져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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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18:18진짜 탈인간이네. 무라사키....(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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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18:20>>103 크흠. 그래두 일단은 몸뚱이의 나이는 20살이 맞으니까 어쨌든 동생이지 않을가~~
영원한 20살인거임~~
흑흑, 그치만 쥬는 허접로봇이라서 꼬드기는건 잘 못해~ 아무리 이쁜 언니들이 좋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해도~~ -
10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21:27쥬 님은「천사」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chart/719369-8355c896aadbbf24dd7f734a6a68c67e50f92629
#shindanmaker #당신은_천사_아니면_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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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86 : 악 14?
오묘한 고증 무엇? -
109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3:22:47무라사키쟝......(우럭됨)
>>102 (눈나라고 불러도 되는지 고민)
>>103 느엑 으엑(찌글) -
110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3:23:26제롬 발렌타인님은「악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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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danmaker #당신은_천사_아니면_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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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은 사악한 프렌즈구나 -
111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23:30무라사키도 사람이야 사람!
-
112 페로사 - 페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24:07"신기할 정도로 사람들이 여기엔 관심을 안 가지더라고. 무슨 창고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뭐, 너한텐 좋은 일이지?" 나무로 되어있는 그것은 정말로 고해소와도 같다. 들어와서 보면 거울 한 장 없이 아늑하다. 조그만 전등이 켜져있어 어둡지는 않으나 지나치게 밝지도 않다. 밝은 방 안에서 어두운 창문을 내어다보면 창밖의 풍경보다 본인의 얼굴이 유리창에 더 선명하게 비쳐보이고, 어두운 방 안에서 밝은 대낮의 창문을 내어다보면 세상이 환히 보이기 마련이다. 이 고해소 안에서는 바가 환히 보였다. 조명이 없는 것은 아니라 빛이 던져진 얼굴이 창문에 비칠까 두려웠으나, 블라인드를 내리자 창문 안쪽에 달려있던 블라인드가 그 가능성마저 가려버린다. 설계 단계에서 페퍼의 존재를 알았을 리가 없이 설계된 그 고해소는 정말이지 페퍼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 같았다.
"혹여나 그런 일이 벌어지면 그때는 너도 안심해도 돼." 바에 들어와 페퍼가 건넨 말에, 페로사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고해소 안의 손님에 대해 그녀가 질문을 받은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녀에게 조금 무례한 방식으로 인터뷰를 시도해온 사람들이 한때는 있었었다. 인터뷰의 결과를 본 사람들은 함부로 앤빌을 건드리면 안 되겠다는 경각심을 교훈으로 얻었다.
"그리고 신수가 좋아보인다니 그건 처음 듣는-" 페퍼와 말이 동시에 나왔으나, 미세한 차이로 페퍼가 먼저 말을 꺼냈기에 페로사는 입을 다물고 페퍼가 먼저 말을 꺼내도록 양보했다. 이윽고 이어진 나직한 가르랑거리는 소리에 페로사는 어깨를 으쓱했다. "네가 보는 대로야. 나는 바텐더일 뿐이지만, 관점에 따라 이 도시에선 나름대로 신부라 할 만하겠지. 포도로 담근 것은 아니지만 성혈이라 할 만하고." 그녀는 덧붙였다. "뭐, 여자니까 신부인가?" 가벼운 농담조다.
"좋아, 그러면 내 차례인가. 흐음, Yes or No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내는 데에는 익숙하지 못한데." 나직하고 중후하게 바뀐 남자의 목소리에 대해, 여자의 목소리는 약간의 장난기가 담긴 허스키한 톤을 유지하고 있었다. "제삼자를 끌어들이는 질문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어? Truth or dare." 꽤 장난조의 질문이다. 그리곤 깔깔 웃는다. "저번에 같은 게임을 시도했다가 내 친구에 대해 고약한 질문을 던져온 녀석이 있어서 말야. 알지? 이 도시에선 누구와 친하게 지낸다는 이야기도 약점이 될 수 있는 거..." 블라인드 틈새로 내어보이는 얼굴은 마냥 장난스레 웃는 얼굴이 아니라, 접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유쾌하지 않은 기억을 떠올렸을 때의 쓴웃음에 더 가까웠지만. 누군가가 그녀와 아스타로테가 친하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술자리에서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으로 아스타로테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 들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
113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24:22로미 카나운트님은「대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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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danmaker #당신은_천사_아니면_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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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완벽고증 -
114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24:51답레 늦어서 미안합니다 페퍼주.. (머리박)
-
115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25:27>>109 이래도 눈나라고 부르고 싶습니까 휴먼?
>>110 악 80 딱 떨어지네~ 귀여워~ -
116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25:49천사 쥬 악마 제롬
어느쪽도 좋아아아아아아
부정형 캡틴의 영혼을 가져가요 (?)
>>109 (매운탕 양념 풀기)
쿠헬헬헬헬 -
117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25:51로미를 위해 노래 한곡 추천
(캡틴이 괜찮다면 다음 어장 노래로 써도 좋다고 생각해) -
11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26:08로미는 신이야~
-
119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26:25>>107 아ㅋㅋㅋ그래도 할 수 있는 거 앎. 킹무튼 그럼. 이쁜언니들도 영원히 20살에게 언젠가는 꼬드겨질테니까 화이팅.
(진단 딜리셔스) -
120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27:52>>112 "약속 못 해주겠으면 Dare야. 저번에 같은 게임을 시도했다가 내 친구에 대해 고약한 질문을 던져온 녀석이 있어서 말야. 알지? 이 도시에선 누구와 친하게 지낸다는 이야기도 약점이 될 수 있는 거..."
미안합니다 페퍼주.. 이래서 퇴고를 생활화해야.. (이마팍팍) -
12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28:50>>119 오, 그럼 브도 꼬셔도 되는 겁니까?
(브리엘주: 싫은데요;) -
122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28:54>>117 오호 고마워고마워
재밌는 자켓이네
곡 자체는 좋은데 분위기는 오히려 페로사에게 어울리는 느낌?
가사라던가 바 뒤에 샷건 걸려있기도 하고
데헤 (ᵒ͈̑ڡᵒ͈̑ ) -
123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3:29:02>>113 로미는 선캐가 맞지...
근데 그 매운탕 양념 뭐에요
어허(???)
>>115 그래도 쥬는 눈나인걸요~?
딱딱 맞는 건 저도 처음봐서 좀 신기.. -
124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3:29:26실수한 페로사주 귀여워(쓰담)
-
125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30:23쥬 눈나설
나도 지지한다
>>123 요즘 얼큰한 우럭 매운탕이 먹고 싶었어
그 바램을 제롬주가 이뤄줘 -
126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30:48
-
127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32:45순살치킨 맛있다 헤헤
-
128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33:10>>121 음흠? 나는 브리엘을 꼬시지 말라고 한적이 없는 것 같은데.
-
12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34:18전력으로 갑니다 카두세우스 간부님
-
130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3:34:18>>125 (우럭이 됨)(매운탕으로 뛰어듬)
>>126 와아~ 쥬가 비싸졌어요~(?) -
13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34:26>>128 오, 그럼 브를 위해서 허접가키가 되어줄게. (?)
-
132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34:58
-
13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35:28(아니 이사람들 진짜 얼마나 눈나에 진심인 거야.)
>>130 순살은 2천원 더 비싸다구~~ -
134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35:54크으, 우럭매운탕 못참지.
-
135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37:18>>133 2천만벅이라도 낼 수 있어
맞다 쥬느님
situplay>1596433069>920 이것에 대해 해설 좀 해주세요
안 그러면 캡틴 신경쓰여서 오늘 잠 못 잘 것 같아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오 -
136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38:44로미 카나운트의 연성용 한 마디 대사 ::
「그것조차 신의 뜻이라고 해볼까요?」
#shindanmaker #당연대
https://kr.shindanmaker.com/1062349
.oO(로미가 캡틴의 수녀를 향한 욕망을 들어줬어?) -
137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39:34아니 캡틴이 전력으로 오면 무서운데.
이 어장 사람들이 눈나에게 진심인건 새삼스럽지... -
138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3:40:49벨 아스타로테의 연성용 한 마디 대사 ::
「돌이킬 수 없다면 울어도 되는 거겠지.」
#shindanmaker #당연대
https://kr.shindanmaker.com/1062349
흐음
헤에
진단 네이놈 -
139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41:54>>135 하하, 밤을 새게 되겠군~~ (못됨)
음~ 어장 초반에 캡틴이 동방쪽에 지식이 좀 있대서 그걸로 유추한거야~ 배드애플에 진심인 것도 그렇구~
>>136 오, 로미가 나 대신 수녀 해줄거야? (?) -
140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42:05>>137 그럼 슬금슬금 기어갈게
-
14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42:39>>138 우러? 로테 우러? 근데 이미 울지 않았서? (?)
-
142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42:47>>122 반자동으로 개조한 소드오프 모스버그 M500 2자루야(속삭)
자켓이.. 재밌긴 한데 포토샵만 잘하고 총기구조에 대해선 모르는 친구가 대충 첼로에 AK47 달아주세요 하는 주문만 달랑 받아서 만들어진 자켓같아서 아쉬움이 좀 있긴 해
음 그런가......? (캡틴 말을 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고) 아니 이의있소. 천사는 페로사가 아니고 로미니까 이건 로미를 위한 곡이라 생각합니다 땅땅. -
143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3:43:57>>141 잉 아직 안 울었어
-
144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44:20말나온 김에 말하자면(?) 로나로나땅 채널은 쿨돌면 튀어나오는 엔비가 존잼이야.
-
145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44:22>>139 아 ㅋㅋㅋㅋㅋ
...
근데 동방쪽에 지식 있다는 말을 했던가 왜 기억이 안나지 끄으으으으응
뭐
동덕맞으니까 아무래도 좋은가
데헤페로 (ᵒ͈̑ڡᵒ͈̑ )
그리고 수녀는 쥬쥬쪽으로 부탁드립니다아아아아아
로미같은애가 수녀복 입어도 재미없기에 (?) -
146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45:08>>143 그렇담 울어라~ (캡사이신 결정 눈처럼 뿌리기)
-
147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45:28>>140 우와 부정형 캡틴이 기어온다고 생각하니까 더 무서워.
아스주 어서와. 답레 위에 올려놨으니까 확인하고 천천히 줘. -
14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46:06로미로미 땅땅? (?)
본체가 열파참인 버튜버가 있다~? 삐슝빠슝~? -
149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47:19oO(이거 잡담을 못따라가겠는데)
-
150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47:27아참 캡틴, 로미는 모스버그 M500을 탄창 들어가는 반자동으로 개조했다고 하면
"으이그~ 그 돈이면 Saiga나 Origin을 살 수 있잖아~ 그래도 흥미는 가는걸, 보여줘~"
하는 타입이야, 아니면
"그거 힙한데~ 멋있겠다~ 로망 있는걸, 보여줘~"
하는 타입이야? -
15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47:29쥬가 수녀복? (상상이 안됨)
하긴, 펑퍼짐한 옷이라면 가능하긴 하겠지~ -
152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48:28>>142 페로사는 기본이 아킴보군아
에이 그런 거에 고증 따지면 지는거에요 떽
근데 그렇게 따지면
뉴 베르셰바에 천사는 없는데?
그러면 도시의 기반이 되어준 천사인
우리 더 퍼스트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하자꾸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15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48:56못따라가는 브주 귀여워~ 고양이빗으로 긁어주고 싶어~ (?)
-
154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49:40>>149 (합죽이 됨)
아, 브리엘이 연어도 좋아한댔지. 연어 스테이크도 먹을 수 있어? (브리엘이 섭취할 수 있는 동물성 식품의 가능성을 찾은 자의 희망의 안광) -
155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50:25더 퍼스트가 천사라면 뚝배기 맞은 쥬는 악마구나~
사악한 정부인 거야~ -
156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50:55>>152 더 퍼스트의 얼굴 말야, 상세히 알려달라고 하진 않겠지만 대략적으로 얼터네이티브하게 질문을 던지자면
선량한 인상이야, 사악한 인상이야? -
157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51:25>>147 역시 전력으로 가는 편이 좋지?
그럴줄 알았어 오호호호호
>>150 무 적 권
후자
애초에 효율따윈 개나 줘버린 걸 좋아하는
사도 엔지니어라서 찡긋
>>151 캡틴은 쥬 수녀복도 매우 가능이지만
부캐로 시스터를 생각중이라고 하시기에 -
158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51:36.oO(느와르물에서 정부측이 선하게 나오는 작품 잘 없지 않나)
-
159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52:55후후후, 착실히 나쁜 이미지 쌓고나서 나중에 통수쳐야지~
-
160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53:32>>155 악마라니
그저 주님 곁으로 올려 보낸 것 뿐인데? (ᵒ͈̑ڡᵒ͈̑ )
그러니 쥬는 떨어진 천사일 뿐이다아아아
>>156 사악합니다
무지
맨 정신으로 보면 죽을 정도로 -
161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54:30
-
162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55:02어, 일단 고양이 빗으로 긁어도 그릉그릉하는 소리는 안나오니까 말이야.
그리고 캡틴은.....어떻게 하면 저 말을 전력으로 오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는지 궁금한데.
연어 스테이크? 먹을 수는 있을거야. 연어 카나페도 좋아하는데 연어 스테이크 싫어할리가. 약간 기름기가 덜한 음식이면 먹지 않을까 -
163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55:33>>160 만델라 카탈로그 생각하면 되겠구만
-
164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56:07
-
165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56:56>>162 Oh...(연어 스테이크의 리치하고 기름진 육즙을 떠올려봄) 진짜 웰던으로 굽거나, 완벽한 겉바속촉을 만들거나 해야겠는걸.
-
166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3:57:11>>157 나중에 부캐가 가능하게 된다면~ 캐릭터의 풀은 늘려놓고 있긴 하지만~ 왠지 광신도 컨셉이 굴려보고 싶기도 해서 말이지~ 느와르와 광신도, 뗄래야 뗄수 없는 조합이지~
>>160 ?? 롸?
주님곁으로 올려버린다니, 역시 사악한 친구였어. 엉엉엉엉 -
167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3:57:30>>163 아니
따지자면 척 노리스
입니다만 -
168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58:21>>162 (우리집 고양이는 내던데..?!)
-
169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58:43>>167 OK 이해
-
170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59:04>>165 연어스테이크......기름지지. 아니 그 전에 어째서 먹일 생각이 만만인가요.
-
171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3:59:44......(아까 손댄 보강부에 테이프를 붙이면 훨씬 더 안전하게 보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 보강할까)
(귀찮은데 다음에 할까) -
172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3:59:54oO(그야 나는 고양이가 아니니까 안내지)
-
173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00:48>>162 그것이
캡틴이니까
...
(끄덕)
>>161 엥 뭐야
생각보다 되게 택티쿨하게 생겼네
당연히 우든일줄 알았는데 말이야 (왠지 모스버그라면 그런 이미지)
>>166 광 신 도 좋 아
당연히 그쪽 교리의 신은
이 캡틴이겠지? (ᵒ͈̑ڡᵒ͈̑ )
나도 드디어 신자가 생기는건가 음하하하하하하하 -
174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00:50>>170 음... 일단 그런 상황이 오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있지만 말야. 한 번이라도 브리엘이 무언가를 만족스레 먹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본의 아닌 후레대사)
-
175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01:54>>173 그 이유는 간단하다
소드오프 개머리판에 나무 질감이 적용된 스킨이 없었거든... -
176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02:06>>169 .oO(이걸 이해해? 제법인데)
아무튼 더 퍼스트에 대한 설명은
대충 이런 괴상한 느낌으로 도시에 퍼져있지
우후훗 -
17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4:02:31>>162 브주는 고양이가 아니니까~
근데 고양이빗이 기분이 좋다곤 하더라구? (?)
>>164 메스가키~
그치만 메스가키 같은 행동을 받아줄만한 캐릭터가 없는걸~ -
17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4:03:52>>173 메카크툴루라면? (?)
-
17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05:20>>175 아
하
왠지 펌프샷건은 클래식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니깐 말이지
바라는 장소도 그렇고
>>177 그렇긴 하네
...
그럼
이렇게 된 이상
캡틴이 받아줄게에에에에에엑 -
180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4:05:47>>173 oO(그걸로 이해가 될리가)
>>174 무언가를 만족스레 먹는 모습ㅋㅋㅋㅋㅋㅋㅋ누가 한국인 아니랄까봐ㅋㅋㅋㅋㅋㅋ먹는 욕심이 없으니까 당연한가...
>>177 빗질 당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호호 -
181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06:47>>178 오늘부터 난 메카 크툴루다
위잉 치킨
순살 치킨
끄툰~~~~~ 끄툰~~~~~ -
182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4:07:18가끔 캡틴과 페로사주가 나누는 대화에 정신이 아찔해진다....우와, 고급대화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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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07:45>>176 '그가 주먹을 내지르는 것이 아니다. 네가 그의 주먹에 끌려드는 것이다.' 그런 식의 소문인가
>>177 로미라면 받아줄지도? 그냥 니시시 하고 웃으려나.
>>180 .oO(아 골골소리 이야기하는 게 그런 상황이었구나)
.oO(그러면 골골소리를 듣는 건 어때?) (발 베고 드러누움)
게다가 브리엘 빼빼 말랐으니까 말야... -
184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07:54오늘따라 부리엘주가 쌀쌀맞어
엉엉엉엉엉엉 💦 -
185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4:08:07계몽 하거나 로스트 될 거 같은 대화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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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10:05>>183 그렇지 그렇지
바로 그런 소문들
너무 허황되서 겉잡을 수 없게 된 소문들
당장 시트스레에 설정만 봐도 그렇지
>>182 그렇다는데 뻬로사주
우리 함께 존 윅2의 소믈리에 씬을 재현해보자꾸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18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4:10:22>>179 (대체)
점순이의 플러팅도 못알아듣고 봄감자 내치는 허접♡
김첨지보다 더 벽창호인 허접♡
>>180 그럴수가, 빗질 당해본적이 없다니.
그럼 빗질을 스스로 하기만 한거구나~ 대단해~~ -
18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4:11:24페로사주의 계몽과 캡틴의 로스트~
기립하시오~ 그대 또한 참치요~
로테주 안녕~~ -
18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11:42>>187 쥬쥬가 나 놀려어어어어어어어
부에에에에에에에에에 。゚( ゚இωஇ゚)゚。 💦 -
190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13:06>>185 어서와 아스주. 평소의 새벽탐이야.
>>186 (((그거 독백 중에 르메인 배틀리언 나오는 장면에서 그런 씬 넣으려고 했었어)))
(배틀리언에 당연히 그런 사람들이 있겠지?)
>>187 으악 문학가키다 -
191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13:12평범한 총 얘기니까요 넵👁
딱히 아득해지거나 로스트 되거나 계몽 할 필요는 없습니다👁
👁
물론 캡틴은 로스트 치킨 좋아합니다👁 -
192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4:13:42>>189 겨우 이정도 가지고 놀린다 생각하고 운다니 허접이네~♡
어쩔수 없지~ 60초동안만 쓰다듬어줄게~ -
193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13:48>>179 그렇지. 펌프액션은 덥배만큼은 아니라도 충분한 나무를 써야 마땅한 총인데 다들 그 사실을 모른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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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4:14:02다들 좋은 밤.
하지만 모르는 얘기가 줄줄 이어지면 저절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걸. -
195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4:14:17>>183 빼빼말랐다고 해서 큰일이 나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브리엘이 늘 말하듯 몇끼 안먹는다고 죽지 않아 라는 말처럼 말이야. (토닥토닥)
>>184 ?? 쌀쌀맞은게 아니라 이야기를 못따라가서 좀 어색한 것 뿐인데. 쌀쌀맞다고 하면 좀 곤란한걸.
>>185 정신이 로스트될 것 같아..
>>187 어라, 쥬주 이야기를 따라가기가 힘든데요. -
196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4:16:07하하, 문학가기~ 과학가키~
그치만 난 철학가키가 더 좋아~ (?)
앗, 나도 로스트치킨이 좋아~
솔직히 요즘은 진짜 훈제치킨을 파는데가 없다고 하는데 진짜루 옛날방식 그대로인 적갈색 그 자체인 훈제치킨도 먹어보고 싶어~ -
19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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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17:51>>192 부헤헤헤헤 부헤헤헤
포상이다 꺄륵
문학가키 넘 조아아아아
>>193 호호호호
참고로 캡틴은 1897 좋아해 트렌치건
>>195 그치만 아까부터 내 장난 안 받아주자나 -
19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19:16그러면 다들 좋아하는 얘기를 해봅시다
예를 들어 모두가 좋아하는
캡틴 얘기
라든가 -
200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4:19:44?? 장난이었어? 어라? (흐린시선) 어디가 장난이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리고 쥬주는 왜 사망하는거야...몰?루 -
201 아스타로테 - 브리엘 (jV1b/D2uAg) 2022. 1. 23. 오전 4:21:57"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건만."
지금이라도. 라고 시작한 말에 여인은 한 손으로 입가를 가리듯 하며 중얼거렸다. 손짓만 보면 입맛이 씁쓸해 그러는가 싶지만 그 아래는 주체하기 어렵게 꼬리가 올라간 입이 있었다. 가끔 피피가 보이는 행동을 모방한 것인데 막상 해보니 표정 가리기에 아주 제격이었다. 종종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손을 내렸을 때는 완벽히 표정 관리가 되어 있었다. 언제 그런 표정을 지었냐는 듯. 일말의 티도 나지 않게.
브리엘이 일어나는 것과 여인이 몸을 끄는 것은 거의 동시에 일어난 듯 했다. 테이블 위에 하나 둘 늘어지는 꾸러미들과 여인이 앉은 쪽으로 다가오는 걸음이 있었다. 여인이 늘어놓기를 마치고 소파에 다시 몸을 기댈 때에 소파에서 스톨 걷어지는 소리가 들렀다. 서로 교차하듯이 맞물리는 행동들은 맞지 않는 톱니바퀴들 같았다. 여인은 소파에 기댄 채 브리엘과 시선을 마주했다. 앞머리에 살짝 가려진 탁한 쪽 눈이 조금 더 가늘게 좁혀졌다.
"친한 사이에나 할 법한 태도보다는 낫지 않니. 아니면 두 손 모으고 간절하게 부탁이라도 해주길 바라는지."
그 말과 함께 정말로 그래줄 것 처럼 두 손을 모으는 시늉을 하는게 브리엘이 가기 전에 본 모습이었을 터였다. 잠시 발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여인은 곧 손을 풀고 잔에 남은 럼을 단번에 마셨다. 빈 잔을 테이블 한 켠에 두고 빈 손을 깍지 끼워 무릎에 걸쳤다. 브리엘의 시선이 주방으로 가기 전에 테이블을 보고 간 것을 알았다. 뭘 하러 간 걸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좀 전에 가렸던 웃음이 얼굴에 번졌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입 속으로 작게 중얼거린 말은 들은 이가 없어 여인 만이 아는 것이 되었다. 소리 없이 살랑대는 꼬리가 여인의 의중을 은연 중에 비추는 듯 했지만. 이 역시 보는 이가 없었으니.
얼마의 시간이 지났든 브리엘이 돌아왔을 때는 다리를 꼬고 소파에 기댄 여인이 작게 허밍을 흘리는 모습만 있었다. 시선을 낮게 내리깔고 잔잔한 흥얼거림을 흘리는. 매우 편안한 모습이. -
202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22:04>>195 뭐야.. 오늘 진짜 쌀쌀하네. 안 쓰다듬어줘? (꼬리로 다리 툭툭침)
그런 사람일수록 뭔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봤을 때 보람이 있는 거야. 라따뚜이의 안톤 이고가 레미가 해준 라따뚜이를 울며 먹는 장면이 감동적인 것도 그 사람이 바짝 말라서가 아닐까(?) 아무튼 브리엘 입맛저격 와인과 안주 회심을 다해 준비하는 걸로..
>>198 우리는 브리엘주가 일반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호칭에 대한 모든 농담을 제쳐두고서라도.. -
20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4:23:45모두가 좋아하는 캡틴~
귀여워~
>>200 나도 몰?루
Nㅏ는, 7r끔씩 죽는ㄷr☆ -
204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24:49>>190 어어어어어
모르겠는데 (?)
있다고 하자 지금부터 응응
>>196 로스트치킨은 신까진 아니고 맛있어!!!
마자아아 요즘 그런거 진짜 없더라 옛날엔 엄청 맛나게 먹었는데
마치 짜장면 집 같다고 할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긴 하는데 옛날 맛은 안 나 -
205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27:12이몸은 전 세계를 울린 캡틴이시다
전율하라 -
206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4:27:34옛날 맛은 추억 보정이 없잖아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
그런 음식 꽤 있지. -
207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4:28:08아 어쩐지 몸이 떨리더라니만 캡틴이 울려서 그렇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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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4:28:47(진심으로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
>>202 으응? 아 그랬나. (쓰다듬쓰다듬) 그때그때 브리엘 성격이 문제가 되겠지만 일단은, 화이팅. -
20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31:28>>206 아니
그것은 아니다
그냥 맛자체가 없어
꿀팁을 알려주지
중국집은 허름한 곳이 맛있다
아니면 체인점 (ᵒ͈̑ڡᵒ͈̑ ) -
210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31:49>>204 말 나온 김에 하나 더 물어보자면, "추방의 낙인으로써 해골 문양을 불로 지졌으며, 추방 철회의 상징으로 해골 위에 가시 면류관을 새겨넣었다" 는 서술도 준비해뒀거든. 이 서술도 써도 괜찮을까? 아니면 르메인 패밀리에 그에 상응하는 다른 전통이 있을까? 음, 페로사의 독백이 르메인 배틀리언에서의 생활도 다룰 것 같아서 이런 디테일같은 부분도 존윅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준비해보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부분 캡틴이랑 종종 이야기하게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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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33:08>>208 (어려워. 공략 어려워.) (그렇지만 쓰담쓰담은 좋군.) (고르릉고르릉고르릉)
그러고 보니 부어치킨 염지 방식이 완전히 바뀌어서 말 그대로 노맛이 됐지.
예전 염지는 KFC 못잖게 짭짤하고 매워서 그냥 후라이드만 먹어도 맛있었는데. -
212 제롬 - 무라사키 (hg7aaIN2Yc) 2022. 1. 23. 오전 4:33:36몇명이나 죽은 것일까.
몇명이나 죽인 것일까.
만약 누군가 자신에게 대신 이야기해준 것이라면, 아니, 지금 보고있는 이 순간조차도 믿기지가 않는다. 검술은 아니다. 칼에 무언가 특별함이 깃든 것도 아니다. 하나, 소녀가 칼을 휘두르면 사람은 반으로 갈린다. 그것도, 깔끔하게. 힘을 크게 준 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저게 가능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는 생각했다. 저 소녀과, 과연, 자신과 같은 인간인지.
혹은...
"...안 되겠어."
맞잡은 소녀의 손으로부터 느껴진다. 이녀석 역시 인간이다. 아무리 힘을 들이지 않고 자른다고 하더라도, 결국 점점 체력이 바닥나는 것은 당연했다.
소녀의 손을 잡고 달려가던 그는 순간 총성과 함께 몸이 핑그르르 돌아가는 소녀를 본다. 맞은 건가? 분간이 가지 않는다. 아마 맞았다고 생각하는 편이 편하다. 소녀의 반응을 보면, 피했다고 하기 어려우니까.
그는 혀를 차며 주변의 시체에서 권총을 뽑아들고는 틈으로 상황을 살핀다. 아직도 많이 남은 총구. 밑에서 들려오는 무수한 발걸음 소리. 상황은 최악이다.
"이제부터 내가 엄호할테니 너는 최대한 힘을 아껴. 무리하게 앞서나가지 않고, 거리를 내준 상대만 벤다."
이미 시야는 흐려지다못해 시시각각 점멸하며 주의력을 흐트러트리고 있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렸는지 몸은 무겁고, 손은 덜덜 떨리고 있다.
과거의 기억은 더이상 통증을 쾌락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통증은 통증. 자신을 괴롭히고, 발목을 잡고 있었다.
사격을 하기에는 최악의 상황. 자신은 무라사키나 페로사, 이리스와 같은 괴물이 아니다. 타고나지 못한 강함을 기술 따위로 메꾸는 것 뿐. 차라리 여기에 내가 아닌 페로사나 이리스가 있었다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었겠지.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태만이다.
"무라사키... 이제와서 너 먼저 도망가라고 하면..."
그는 숨을 몰아쉬며 무라사키를 흘긋 바라본다. 차라리 자신을 버리면 살 확률은 훨씬 높을 것이다. 제 몸 하나 건사하는 것 정도야, 그녀에게는 어려울 것도 없겠지.
하지만... 버리려면 진자에 버렸겠지. 아니, 구하러 오지도 않았겠지. 쓸데없는 질문인가. 그는 잠시 말을 하다 말꼬리를 흐려버린다.
"위층으로 가자. 아까 말 기억했지?"
주변의 시체에서 여분의 탄창을 챙기고는 권총을 장전하며 무라사키에게 말한다.
몸이 삐걱거리며 한계에 달했다고 외치는 듯한, 극한의 상황.
이 상황에서 살아나갈 수 있을지.
제롬은 그저 최대한 발버둥치기로 했다. -
213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34:45제롬주 자던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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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4:35:20아스주 답레를 보고 잠깐 브리엘의 기분을 느꼈어. 아스야 진짜로 품평때문에 온거니....(흐린시선) 도통 모르겠다..호호. 어려워.
>>211 뭘 새삼스럽게. 브리엘은 브리엘인걸. (쓰다듬) -
215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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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36:36내가 전부터 브리엘과 아스타로테의 일상을 보고 싶어했지. 저래서였다.
아아. 내가 생각하던 그 모습이야. -
217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36:53아스 허밍하는 거 귀엽다
제롬주도 볼래요 힝힝 -
218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36:54>>210 흐으으으음
범위를 패밀리가 아니라
배틀리언 내부라면 해도 좋을 것 같다
부서마다 그런 전통이 하나쯤 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을테니까 말이지 -
21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38:17>>215 끼야아아아아아아악
한 레스 더 이을 수 있겠네?
행-벅
아까 졸길래 오늘은 피곤한가보다 생각했지 후후 -
220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39:02>>219 아까는 졸렸는데 지금은 아마 변수가 없다면 핑퐁 한번쯤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
후후후후 얼마든지 이어주시라 -
221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39:04>>214 항상 이 자리에 있는 게 좋아. (고르릉고르릉) 그러면 장난감도 고쳤고, 슬슬 자리에 누워서 잘 준비를 해보실까.
>>215 회심의 답레를 준비하고 있었나 ㅋㅋㅋㅋㅋㅋ -
222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39:34>>221 정답이다 페로사주!!!(에사크타 짤)
그리고 주무시는 검까 안녕히 주무십셔(이불 깔아드림) -
223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39:59쿠쿠루핑퐁
간드아아아앗
(그렇게 캡틴은 5시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
224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41:21캡틴의 기척이...사라졌다..!
-
225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43:09>>218 배틀리언 전체? 아니면 일부 과에 한해서?
아참 이건 독백과 관련없이 사적으로 궁금한 건데, 그러면 르메인의 다른 조직(헤드쿼터스, 타임즈, 더 길드)에서 '더이상 조직 내에 놔둘 수는 없으나 죽이기엔 애매한 인물'이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해?
(페로사의 건에 대해서는 '페로사를 고문해서 정보를 캐낼 작정인데 조직원을 고문할 수는 없으니 우선 추방처리해놓고 고문하자'는 생각으로 겸사겸사 고문의 시작도 알릴 겸 추방 낙인을 찍었다고 정해두고 있어.) -
226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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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44:05질문에 대한 답은 내일에나 받겠구먼.
잡담이나 좀 하고 있을 생각인데, 사라지면 잠들었는갑다- 해줘. -
228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전 4:44:19아이고 맙소사
-
229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4:44:3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초코 한잔 타왔더니 이 무슨 혼란
즐겁다 잏잏 -
230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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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45:12>>229 (쓰담)
아니 아스주도 주무세요(마취) -
232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4:46:51>>214 ㅎㅎㅎㅎ 몰?루
단지 하나 확실한 건 답레를 이을 때마다 어떤 오기가 샘솟는다는 것
>>216 마음에 드시는지? (찡긋)
>>217 다음 일상에서 보여줄게. 음. 가능하면? (쓰담) -
233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전 4:47:28>>229 (아무리 봐도 힝의 오타의 결과물로 보이는데 저 잏잏이 왜째서 귀엽지)
-
234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4:47:29안 돼 지금 자면 핫초코 어떡하고
다시 데워먹기 싫단 말야 -
235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48:05>>225 일부 과에 한해서 말이지
액션 부서 같은 곳은 규모가 큰 만큼 역사도 오래 됐을거고
피카레스크도 원래 경호전투원들을 전신으로 알아서 꾸려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될 거고
죽이기엔 애매한 인물이 뭐려나아아
별로 눈엣가시가 아니라면 명예 퇴직을 시켜주겠지
그리고 상대에 따라 그 뒤에 죽이거나 아니면 그대로 방생하거나
어차피 뉴 베르셰바 안에 있는 한 르메인의 손바닥 위에 있는거나 마찬가지야
다만 손이 많이 닿는 곳 적게 닿는 곳
있을 뿐이지 -
236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4:48:10>>233 아냐 그거 웃음소리야(?)
진짜루. 응.
잏잏잏 -
237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48:58(앗 페로사주 주무시는게 아니셨나)
>>232 이미 아스랑 일상을 했는데 아직도 할게 쌓여있다니... 딜레마..!!!!(고로롱)
그럼 핫초코 다 드시면 주무시기에요? -
238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49:17(아스주짱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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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전 4:49:18캡틴 양심고백 하나 하자
사실
블리치 잘 몰라
안 봤거든 (ᵒ͈̑ڡᵒ͈̑ ) -
240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49:34>>239 제롬주도 사실 나루토만 봤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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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전 4:50:36>>235 흐-음 그렇군요 이해했어
두번째 질문은 아무 뜻 없이 던진 질문인데 왠지 페로사 이야기가 된것같은
>>236 제롬주 나 아스주 좀 쓰다듬어도 됩니까 -
242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전 4:51:13아 누워서 레스쓰고있어. 이러다 사라지면 잠든겨
-
243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52:43>>241 원래라면 안 되지만(?)
저건...불가항력이다
허가합니다
>>242 (글쿤)(쓰다담) -
244 브리엘 - 아스타로테 (cGxtj4tt8.) 2022. 1. 23. 오전 4:52:58"온지 얼마 안됐으니까 쫒아내더라도 아쉬울 건 없잖아."
안그래? 언제 신경질적으로 굴었냐는 듯, 브리엘은 그녀의 행동을 잠깐 바라봤을 뿐이었다. 오래 그 모습을 보지 않는 것에 의미라고는 없었다. 그저 한번 바라봤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시선을 돌렸을 뿐. 스톨을 걷어서 어깨 위에 걸친 뒤, 브리엘은 자리에 다시 앉지는 않았다.
자신의 저택에 누군가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불편한 게 분명하다. 이 도시에서 자신의 집으로 누구를 불러본 적도, 부를 이유도 없었기 때문도 있었지만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 누가 들어오는 걸 싫어했기 때문도 있었다. 그래서, 브리엘은 아스타로테의 방문이 달갑지 않았다.
"..둘다 안어울리니까 관둬."
두손을 모으는 시늉을 해보이는 아스타로테의 모습에 브리엘은 쯧, 하고 혀를 차고는 손사레를 친 뒤 주방으로 걸어갔다. 대부분 손으로 집어먹어도 괜찮은 안주들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먹을 일은 없을테지만 어찌됐든 식기류가 아닌 브리엘은 럼이 아닌 다른 술을 꺼내들었다. 럼으로 시작해서 다른 술로 바꾸기에는 좀 버거울지도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꺼내는데 망설임은 없어보였다.
브리엘은 보드카를 한병 들고 다시 돌아왔다. 물론 돌아오자마자 보이는 아스타로테의 행동에 미간을 찌푸리고는 자기 잔에 남은 럼을 비워내고 보드카를 한잔 가득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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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4:53:18>>237 다음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 (쓰담) 다음까지의 기다림에 기대가 더해지니까.
(왜 나 갑자기 쓰담 당해?)(갸웃) -
246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4:54:20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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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4:55:07페로사주는 미리 잘자. 좋은 밤.
아니 브리엘의 반응에 오기를 느끼는 아스주라니 어째서.... -
248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전 4:55:11>>243 날 쓰다듬어도 좋다고 한적은 없다만(몸통박치기)
>>245 요시. (쓰담다담) -
249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4:59:29>>247 그치만... (히죽)
>>248 (갸르릉) 오. 좋은 쓰다듬. -
250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4:59:53>>245 너무 따뜻한 말이라 몽글몽글해지는 기분...(고로롱)
아스주가 너무 귀여워서요(뽀다담)
>>246 (쥬도 쓰담)
>>248 끄에에에에에....(기어다님)
하지만 한번이라도 쓰다듬었으니...만족.... -
251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5:03:03>>249 계속 돌고 돌다가 브리엘이 지나치게 날이 서서 반응하는 게 싫다면 떠보거나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알아 하는 반응만 안보이면 오케이.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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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5:06:21>>250 (쓰담쓰담)(꼬옥) 몽글몽글한 기분으로 자면 참 좋겠다 그치이?
>>251 오호 이것은 좋은 팁이다. 메모해두겠음. -
253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5:12:48>>252 팁을 안주면 저러다가 브리엘이 날서서 못되처먹은 말 할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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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5:17:10>>253 그것도 좋습니다만?
원인은 어쨌거나 아스니까 ㅋㅋㅋㅋㅋ 그런 말 듣는 것도 지당하지 음 -
255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5:19:09>>252 저를 재우시려고...!!(꾸와아압)
흥 절대 안 잘 거에요 -
256 아스타로테 - 브리엘 (jV1b/D2uAg) 2022. 1. 23. 오전 5:20:32여인은 브리엘이 돌아온 걸 알고도 잠시간 허밍을 이어갔다. 무릎에 걸친 손의 손가락으로 가볍게 박자를 두드리며 가늘게 이어지는 멜로디는 들어본 적이 있을 수도 있고 아예 없을 수도 있었다. 허밍은 그 소절의 끝까지 가서야 멈췄다. 멈춤과 동시에 시선을 들자 검푸른 털의 귀가 같이 쫑긋 일어섰다. 여인의 시선이 브리엘을 한번, 보드카를 한번, 번갈아 보고 눈을 잠깐 가늘게 떴다. 그렇게 나왔나. 하고 말 하듯이.
브리엘이 먼저 잔을 채우는 것을 기다렸다가 여인도 병을 들어 빈 잔을 채우려 했다. 특유의 무색투명한 술을 반 이상 넉넉하게 따르고 조심히 내려놓는 행동에서 아직 취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야 여인도 어지간히 마시는 축이었다. 겨우 럼 두잔으로 잔을 무를 리가 없었다. 럼 향이 희미하게 나는 보드카를 한 모금 마시고서 여인이 말했다.
"샌드위치랑 스콘은 마르기 전에 맛보는게 좋을 거라 생각해. 음. 그래도 이 술엔 육포가 제격이겠는 걸."
꾸러미의 내용물들은 샌드위치를 제외하면 한입 크기로 나뉘어 있거나 한입에 넣기 좋은 크기라 정말 맛보기용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여인이 먼저 조각난 육포를 하나 집어 입에 넣었다. 적당하게 건조되어 질기지 않고 쫄깃하게 씹히는 육포는 보드카의 안주로 제격이었다. 입에 든 걸 삼키고 술로 입가심을 한 여인은 술잔 든 손으로 아직 풀지 않은 일곱 번째 꾸러미를 가리켰다.
"이것들에 영 손이 안 간다면. 그걸 열어보면 어떨까 싶으네."
조금 전 아량을 베푸는 듯한 말을 할 때는 언제고. 이번엔 지나가듯 흘리는 권유의 말투였다. 여인은 달리 의미는 없다는 듯 태연자약하게 보드카를 마시고, 이번엔 봉봉초콜릿을 집어 입에 넣었다. 독한 알콜에 얼얼한 혀 위로 녹아내리는 달콤함은 자칫하면 중독될 것만 같은 조합이었다. 여인은 그걸 음미하고 있는 듯 할 뿐이었고. -
257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5:21:58>>255 그래놓고 맨날 기절잠 잔 거 다 알아 (소곤)(귓볼냠)(?)
제롬주가 절대 안 잔다니 나도 안 자고 틈틈히 뭐라도 써볼까나아 ㅎㅎ -
258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5:23:53답레는 낮쯤에 주도록 할게. 주말에 출근해야해서 훌쩍. 브리엘이 못되 처먹은 말 하면 아스랑 사이가 틀어질 것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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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무라사키 - 제롬 (B5J0.M1HHM) 2022. 1. 23. 오전 5:25:09"제롬씨, 안 돼요... 피도, 그렇게 많이 흘리셨으면서..."
제롬의 상태를 그녀가 모를리가 없었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제일 잘 안다고 하지만, 과연 맞는 말일까. 뉴 베르셰바에 만약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다고 한다면 무라사키는 대부분 '가해자'쪽에 서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그렇게나 다치면 어떻게 되는지. 그렇게 피를 흘리면 어떻게 되는지.
그것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행하고 몸으로 배워왔다.
무라사키의 눈에 제롬은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에-
평소보다도 전심전력으로 칼을 휘둘러가며 여기까지 홀로 밀고 온 것이었다.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서. 어떻게든 여기서 데리고 나가고 싶어서.
자신을 믿어준다고 말했으니까.
친구라고 말해줬으니까.
그런 사람마저 떠나버리게 둔다면 그때는 정말...
'나는, 정말로 사람을 해치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는 애였잖아...'
그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네에."
위험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상이라니... 이러면 안 된다고 배웠는데.
제롬의 말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온 소녀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고는 계단을 먼저 오르기 시작했다.
'제롬씨도 포기하지 않고있어... 지금까지 몇 명, 잘랐는지는 몰라도... 남은 조직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거야. 앞으로 조금. 정말 조금만 힘낸다면...'
그리고 지금, 계단 밑에서 사람 하나가 올라온다. 무라사키 단신으로 여기까지 칼을 휘두르며 왔으니 누군가 총을 들고 있다는 사실따윈 상정하고 있을리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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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5:26:01이이잉 주말 출근 나빴다 못됐다... 브리엘주 화이팅이야. 답레는 언제든 괜찮으니까.
브리엘이 못된 말 해도 아스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받아줄거 같다... 나 얘 무서워 으악 -
261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5:26:33>>257 다 들켰어요 그거...? 힝구 (움찔)(꾸와압..)
아니 어째서 아스주까지(흐릿) 쓰신다는건 기대되긴 하지만...
브주 잘자요! 출근 파이팅!! -
262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전 5:28:36잘 자라 부리이이이이이엘주여
내일 또 보자 -
263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5:29:52무라사키... 만나면 왠지 엄청 흥미로울 거 같은 아이...
>>261 그야 제롬주가 안 자는데 내가 잘 리가 없잖아. 매일 제롬주 잠들었구나 싶으면 자러 갔는 걸. ㅎㅎㅎ
쓰고 싶은 건 이래저래 많은데 손이... 일을 안 해... 으윽 연성거리가 날아가버렷 -
264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5:30:44브주 주말출근 화이팅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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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전 5:31:15>>263 호호호
어떤 쪽으로 말인가 -
266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전 5:31:46쥬쥬 안 자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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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5:32:57무라사키 안쓰러워
쓰담쓰담쓰담 해줄래요 히잉
>>263 으음 그럼 안 돼요... 아스주 피곤하실 때 주무셔야 건강에 해가 없는 거에요...(부비)
파이팅~ 아스주 파이팅~ 연성하는게 쉽진 않으니까요 음음(끄덕)
아니 쥬주도 안 주무시잖아??? -
268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5:33:25>>265 정확히 어떤 거라고 콕 찝기는 어려운데.
무라사키라는 인간 그 자체에 대해서?
이것저것 질문 던져주고 대답이랑 반응이 보고 싶네. -
269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5:36:16>>267 그럼 일단 제롬주 기절잠부터 고치는 걸로 (토닥)
응원받으니까 왠지 더 늘어지고 싶은데... ㅋㅋ 으 일단 주제부터 정해야 해 너무 중구난방이야...
쥬주도 은근 딥-새벽반이란 말이지. 음. -
270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전 5:36:35ㅋㅋㅋㅋㅋㅋㅋㅋ
답레 올리고 제롬주 반응 보는게 요즘 캡틴 낙이다
무라사키가 그렇게 좋으냐
>>268 호오오오
아스타로테와 다음 일상은 무라사키쟝인가
몇 개 들어보고 싶은데 -
271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전 5:37:38.oO(사실 쥬쥬는 자고 있고 매크로 롸벗이 레스 쓰고 있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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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5:40:34>>269 제롬주 기절잠은 체력이 방전되면 어쩔 수 없이 되는 거라서(옆눈)(볼오물)
ㅋㅋㅋㅋㅋㅋ 편하실 때 쓰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스주 글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요~
>>270 무라사키 장조아요
최고야
사실 제롬주는 일상할때 반응이 좀 많은 편이라(?) -
273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전 5:41:56>>272 후후후
제롬주의
그 점이 장조아요
최고야 -
274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5:43:13>>273 (부끄럽다)(캡틴 대신 무라사키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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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5:43:39매크로... 위잉...?!
>>270 타이밍이 맞으면 돌리는 거고. 음.
질문거리는 아직 안 만나봐서 생각나는게 없는 걸. 즉흥으로 끌어내니까.
그래도 좀 굴려보자면... 칼질하는 걸 좋아하는지. 그걸로 사람을 베어버릴 때의 기분은 어떤지. 그것에 만족하는지. 이런 걸려나. -
276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5:45:51>>272 그러니까 방전될 때까지 깨어있지 말라구우 (맞볼냠)(쮸아압)
편할 때라. 지금부터 시작해서 아침까지 쭉 있으면 정말 편할 거 같은데? ㅋㅋ -
277 제롬 - 무라사키 (hg7aaIN2Yc) 2022. 1. 23. 오전 5:47:53"이런 상황에서 나 혼자 엄살피울 수는 없으니까..."
사실, 제롬 역시 알고는 있었다.
고문 이후 이렇게 움직이는 것 만으로도 몸을 혹사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신은 차치하더라도 육체가 문제다. 한계에 도달한지는 오래. 이미 육체를 갉아먹으며 움직이는 것에 가깝다.
어쩌면 이러다가 죽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인이 타살이 아닌 과다출혈이나 쇼크사가 되는 것이다.
무라사키의 시선처럼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여유가 없다.'
잠시라도 몸을 회복시킬 여유, 무라사키의 체력을 온존할 여유,
이렇게 생각할 여유마저, 지금 상황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선택해야 한다. 움직일지, 말지.
제롬은 무라사키의 뒤를 따라 계단을 올랐다. 난간을 붙잡지 않고서야 몸을 지탱하는 것조차 힘들었으나 억지로 발을 움직여 계단을 오른다. 몸이 무거워 하나하나가 버거웠다.
그리고 이어진 소리에, 제롬은 흘긋 시선만 돌리더니 곧바로 총구를 소리가 난 곳에 향한다.
발포음.
"후우... 얼마나 많은 거야..?"
올라오던 사람은 미간에 총알을 맞고 저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아래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울리는 것 같다.
체력이 바닥난지 오래였지만 다행히도 사격 실력은 그다지 떨어진 것 같지 않다. 제롬은 그 사실에 조금이나마 안심하며 무라사키를 따라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기 시작했다. -
278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전 5:48:57>>274 뭐야
왜 난 안 해줘요
>>275 .oO(평범한 악취미잖아?)
아스타로테도 과거에 비슷한 일을 해서 그런거려나아아
진지하게 묻는 거면 진지하게 대답해줄지도 -
279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5:49:13>>276 아스주가 아침까지 깨어계시니까 저도 깨어있는 건데에 (볼늘어남)(쭈우우욱)(쓰담)
아스주... 그럼 안 되는 거 아시죠...?(빠아아아안히)(싸늘) -
280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5:49:38>>278 제롬주를 놀리는 캡틴에게 쓰담은 없어요
흥흥
(무라사키 뽀다담) -
281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전 5:50:12제롬주의 손이 빨라서 놀랍습니다
나머지는 내일 이어줄게요 찡긋
조금 진드커니해서 내일 끝내보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네
끄으으으으 -
282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전 5:51:21놀리는거 아닌데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무라사키 : (뽀담받다가 움찔) -
283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5:55:29>>278 악취미 ㅋㅋ
아냐 그냥 사람에 관심이 많아서 그래. 좋게 말하면 이렇고 까고 말하면 눈에 든 상대의 내면을 꿰어보고 싶은거지.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으니까. 너는 어떨까 하고.
태도는 아마 일상 분위기를 따라가겠지. 진지하거나 일상적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만.
>>279 아니 이걸 내 탓을 한다고 (그르릉)(?)
어 음 어 어 왠지 안 될 거 같기도 하네... 음... 안 해야겠다... (쫄음;) -
284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5:56:31저도 의외로 빠르게 써서 놀랐다
넵 편하실 때 주십쇼
>>282 (키히히)(쓰담쓰담) -
285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전 5:56:49(역시 악취미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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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5:59:12>>283 아무튼...제 탓은 아닌 듯 함...(???)(귀여워)(턱긁긁)
에헤헤헤 아스주 장해요~~(쓰담쓰담)(꼬옥) -
287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6:03:12셰바 사람인데 이 정도면 교양적인 거 아닌가. 음?
그래도 꽤 정중하게 파헤친다고.
>>286 (힐끔)(꼬오옥)
또 무섭게 하면 쥐구멍에 들어가버리겠어... -
288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6:07:29>>287 아닛 쥐구멍...미리 막아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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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6:14:40>>288 쥐구멍은 미리 파두는게 아니다. 즉석에서 파고 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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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6:16:01>>289 그럼 못 움직이게 꾸욱 껴안고 있으면 되겠네요~(꾸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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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6:19:12>>290 윽 봉인당해버렷 (부들부들)
에라 모르겟따 이대로 자버려야지 (꼬옥)(부빗) 제롬주도 얼른 자아아 -
292 제롬주 (2/LafoqgWo) 2022. 1. 23. 오전 6:23:47>>291 와아아아(꼬오옥)(볼쪽)
그럼 저도 자러가요~ 아스주도 잘자요~ -
293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6:25:19>>292 잘 자고 이따 보자. 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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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6:39:08......페로사와 무라사키가 공투하는 일상을 돌리는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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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6:41:55라고는 해도 두시간도 안 되는 짧은 수면 동안 꾼 헛꿈 이야길 해봐야 들어줄 사람도 없나..
다시 잠들 것 같지도 않으니 독백이나 써야지. -
296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6:46:06(왠지 캡틴이 들어야 할 거 같은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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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6:49:39아스주는 아직도 안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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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7:02:54누워있는데 아직 잠이 안 와서.
생각할 것도 있고. -
299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7:11:33그거 익숙한 증상이네.
생각이라면 스레 관련? -
300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7:22:59어장 관련도 있긴 하지. 여러가지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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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7:28:18그렇지... 생각이 많으면 잠이 잘 안 오더라구. 쓰담쓰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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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전 7:32:07(골골) 페로사주의 쓰담도 받았으니 눈 함 감아봐야겠다.
이따 봐. -
303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7:39:07잘 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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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8:43:20후하하하하 오늘의 아침 어장의 지배자는 나인가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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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시안주 (PS9ZYiElZ.) 2022. 1. 23. 오전 9:17:38아니?
출근한 내가 있다.... -
306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9:25:06...... (토닥토닥) 몸조심하고, 무사히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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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시안주 (PS9ZYiElZ.) 2022. 1. 23. 오전 10:01:20흑흑 고마워.
페로사주는 어떻게.. 더 안 자도 괜찮아? -
308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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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브리엘 - 아스타로테 (cGxtj4tt8.) 2022. 1. 23. 오전 10:08:01"왜 그렇게 보는데."
가늘게 이어지는 허밍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들어보지 못한 것 같기도 했지만 브리엘은 표정 변화없이 보드카를 가지고 자리에 다시 앉다말고, 보드카와 자신을 번갈아가며 바라보는 그녀를 잠깐 봤다가 건조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조용히 내뱉을 뿐이었다. 아스피린의 약발이 술기운과 함께 돌면서 방금전까지의 날카롭고 예민한 기색이 줄어든 탓인지, 아니면 그저 단순히 그녀를 신경쓰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브리엘은 아까보다는 훨씬 차분해진 모습이었다.
"굳이 술을 마실 때, 안주를 챙겨야한다는 법은 없잖아. 차라리 견과류 종류라면 모를까."
풀어져 있는 꾸러미들 중, 샌드위치가 있는 것과 스콘이 있는 것은 다시 잘 추슬러서 한켠에 놓아둔 뒤에 브리엘은 보드카를 한모금 삼켰다. 목을 지나서, 뱃속으로 스며드는 알콜향이 평소보다 짙고 독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빈속이기 때문일 것이다. 조각난 육포를 씹는 그녀를 보지도 않고 브리엘은 홀짝, 홀짝 보드카를 몇모금 더 삼켜내고 잔을 내려놓지 않은 채 술기운이 담긴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여전히 다리를 꼬고 있지만, 브리엘의 자세는 소파 등받이에 비스듬히 팔을 걸치고 턱을 괴고 있는 꽤 편안한 자세였다.
브리엘은 일곱번째 꾸러미를 흘끗 곁눈질로 바라보며 무심하게 술잔을 기울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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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10:08:32오후 출근이지만 출근이 싫어.....딩가딩...모두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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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전 10:08:45페로사주는 더 자고 시안주는 출근 힘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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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에만주 (p9zWKghnDk) 2022. 1. 23. 오전 1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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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전 10:09:20브리엘주 안녕~ 오후출근이라니 정말 싫겠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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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에만주 (p9zWKghnDk) 2022. 1. 23. 오전 10:09:55다들 안녕이구 시안주 브리엘주 힘내구..;0;.. 페로사주는 푹 자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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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전 10:11:46애만주 안녕~~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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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전 10:12:09situplay>1596433069>744
페퍼주를 위한 답레 올려두기 -
317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전 10:12:14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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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시안주 (PS9ZYiElZ.) 2022. 1. 23. 오전 10:13:56>>308 >>312 >>314 그렇다는데? ~-~
>>311 (쓰담을 피해 도망)
온 모두 안녕. 어서 와... -
319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0:14:36뭐야 잠깐 뭐 좀 정리하고 왔더니 그새 갑자기 우르르 왔(드랍킥을 맞고 날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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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에만주 (p9zWKghnDk) 2022. 1. 23. 오전 10:14:37>>318 >;3!!!!!! (시안주.. 쓰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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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전 10:14:58주말 출근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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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시안주 (PS9ZYiElZ.) 2022. 1. 23. 오전 10:15:33피피주도 어서 와. 답레는 위에 올려놨어. 어쩌다보니 반말로 썼는데, 존대로 필터링해서 읽어줘.....
항상 늦어져서 정말 미안해... -
323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전 10:16:03아입니다 항상.. 편할 때 주십시오 놀자고 하는 일인데 부담드리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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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전 10:16:35오늘 술약속있는데 애매하게 숙취남아서 좃댓음을 느껴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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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10:16:47주말 출근하는 사람들 모두 화이팅이고 모두 어서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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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10:17:23피피주는 술약속 전에 숙취를 털어낼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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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0:18:04아무튼 에만주, 어제 독백은 다시 한 번 잘 읽어봤어... 에만주는 전부터 상반된 분위기를 잘 표현하더라. 에만만의 표현방식으로 대사 표현하기도 에만의 감정상태/상대/상황에 따라서 색이 나뉘는 반응이 흥미로웠고, 현대적 분위기를 가진 에만과 고풍스런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용왕의 만남이 매번 충돌에 가까우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어떤 종류의 화합이라는 점도 항상 에만주의 글을 재밌게 읽는 요소 중 하나야.
어제는 다른 일을 하느라 제대로 리액션을 못 해준 것 같아서... 오늘은 멀미약 잘 준비했어? 귀갓길 조심히 와. 멀미할 때 스마트폰 화면 같은 작은 활자에 집중하면 더 안 좋다니까 핸드폰은 가급적 보지 말고. -
328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전 10:19:01피피주가 쓰는 방법인데 멀미할때 운전자랑 같은 방향 바라보면 서서히 나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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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에만주 (p9zWKghnDk) 2022. 1. 23. 오전 10:19:24>>324 갈배+토레타 조지든지 하자. 일단 갈레타나 갈배꿀물, 포카리2병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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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전 10:20:36>>329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시도해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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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0:20:55아무튼 나도 잠 오면 잘 테니까 너무 걱정하진 마. 문제는 내가 지금 티벳여우 상태인데다 열두 시에 온라인예배 드리는거 빼먹으면 파이어볼 날라와서 이건 꼭 들어야된다는거.. 저번주에 자느라 빼먹어서 오늘까지 빼먹으면 파이어볼이 아니라 헬파이어가 날아을거라
>>318 허허 이런 (로우킥을 각오한 폭풍쓰담담)
>>324 >>>오늘 술약속있는데 애매하게 숙취남아서 좃댓음을 느껴버리는<<<
아 이거 망했어요
일단 물이라도 많이 마셔보자
주말출근하는 모든 사람들 화이팅이야... -
332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0:22:39숙취... 숙취라. 나는 쏠리는거 참고 해장컵라면 땡겼더니 귀신같이 괜찮아지던 경험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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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10:26:03숙취........죽 먹고 괜찮아졌었나. 모르겠네. 아무튼 다들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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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시안주 (PS9ZYiElZ.) 2022. 1. 23. 오전 10: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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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피피 - 시안 (5qbiG1.jQ6) 2022. 1. 23. 오전 10:37:39"하나 궁금한 게 있어, 시안 씨."
프로스페로는 호기심이 많다. 호기심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종종 곤충까지도 죽여버리곤 한다. 그레고르 잠자*가 방 안에 틀어박혀 있었다면 아마 그 가느다란 명을 부지할 수는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 누군가는 소설 속 잠자 씨와 이 사내가 시작점이 다르다는 것을 지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사내도 겉모습은 인두겁을 뒤집어쓰고 있으므로.
"바깥은 어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그냥 궁금해서야, 사적인 질문이고.... 공적인 영역으로 끌고 올 생각은 없어. 변명처럼 덧붙였다.
"그러면 날 걱정해준 당신은 참.. 친절한 사람이겠네. 이거 영광인걸."
순진함은 타고나는 것인가? 일순 떠오른 물음이다. 알 길 없다.
"반나절, 하루... 그래. 그거라도 준비해줄 수 있어? 대신 그 약품 써서 번 돈은 당신한테 인센티브를 조금 떼 줄게. 약품 가격은 따로 또 주는 거고."
발품 파셔야 한다니 이 정도는 해드려야지. 그래야 나중에 이런 성가신 일이 또 생겨도 귀찮다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스페로가 나름대로 설립한 모종의 규칙 중 하나다.
*프란츠 카프카, 변신의 주인공 -
336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0:37:48>>334 우와아아악(날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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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전 10:41:24요즘 햄스터들은 코어근이 장난아니구나
나보다 낫네 -
338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10:41:37귀여워. (시안주 쓰다듬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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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10: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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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10:53:22햄스터의 햄스트링~ 달리는 파괴력~
요즘 햄쥐는 코어근육 좋은 애들 많지~ 윗몸일으키기도 맨날 하잖아~ 입으로 고구마 뱉으려고~ -
341 에만주 (p9zWKghnDk) 2022. 1. 23. 오전 1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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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0:58:29>>339 쥬주도 굿모닝이야. 간이 아주 팔팔한가 보네. 부럽다!
>>341 (마주 꼬옥) (어깨에 상반신 걸침) (고르릉고르릉)
푹 자는데 왜 체력이 부족할까.. 88 -
343 시안주 (PS9ZYiElZ.) 2022. 1. 23. 오전 11:00:34>>336 다음번은 더 아플 거야.
>>338 (깨물기)
>>341 아니 어.. 음... (순순히 머리 대주기) -
344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11:02:06>>343 아야. (아픔) 오늘 시안주는 쓰다듬이 쉽지 않네.
나도 시간이 지나면 술이 깨는 타입이라....아무튼, 네. 그렇습니다. 사실 무슨 잡담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
345 페퍼 - 페로사 (q5a7QPzeRQ) 2022. 1. 23. 오전 11:05:34"…여자니까 신부."
페퍼는 제법 어이가 없다는 듯 반복해서 읊조렸다. 하기사, 신이 죽은 뒤부터 이 도시의 유일한 종교는 술이 되었을 터다. 자연히 주류를 취급하는 곳은 성소요, 바텐더는 신부가 되었다.
"Truth. 난 그런 비열한 짓 따윈 안 해."
페퍼는 바텐더의 다음 질문에 제법 기분나쁜 어조로 답했다.
"그럼 이제 내 차례인가?"
페퍼는 잔을 들고는 두세번 정도 공중에서 돌리며 향을 음미한다. 아름다운 바닐라 향이 짙게 올라온다. 그리고는 잠시 고민한다.
"조금 민감한 질문을 해도 되나?"
아니, 그런 즐거움은 나중으로 미뤄도 상관없겠지. 그는 살풋이 웃으며 중얼거렸다.
"샤워할 때 오줌싸본 적 있나? Truth, or dare?"
그는 약간 짖궂게 허, 하고 웃으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
346 페퍼주 (q5a7QPzeRQ) 2022. 1. 23. 오전 11:08:29햄서터링~
다들 안녕~ 쫀아애오~
글구 페로사주 오줌 질문에 답하기 싫다면 (…) 다른걸로 바꿔도 좋다. '지금까지 해본 것중 가장 나쁜짓은?' 이라든가. 반대로 '가장 선한 일은?' 이라든지.
사실 이게 맞나 싶긴 한데 원래 상대가 t or d를 고른다음에 내가 질문 혹은 명령을 던지는게 맞지 않나...~? 아리까리하구몬 -
347 에만주 (p9zWKghnDk) 2022. 1. 23. 오전 11:10:05후추후추 어서와~
>>342 (쓰담쓰담)(토닥토닥)(부빗부빗) 그러게 말이야.. ;0; 힝잉잉 힝..
>343 😳 시안주 천사!🥰🥰 (조심스럽게 쓰담쓰담)(쓰다듬어주고 붕붕 뜬 머리 빗질 샥샥) 내가 시안주를 쓰다듬 했다!🥰🥰🥰 -
348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11:10:32페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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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11:10:47그러고보니 에만주 오늘 집온다 했었나~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다~
>>342 페로로로로로로로사주 안녕~~
난 분명 간이 조져진 사람인데 알콜해독은 아마 별개인가봐~ -
350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11:11:50펲펖주 안녕~~ 후추를 후추후추~ 당신의 햄스트링은 안녕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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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전 11:15:24(춥다)(아침에 일어났더니 공기가 싸늘한 이 느낌)
갱신합니다 으윽 -
352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전 11:18:25모두 모두 냥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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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도살자의 서커스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1:21:22누군가는 도살자의 서커스를 두고 인간을 위한 하수종말처리장이라고 평가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가지각색의 기구한 혹은 악랄한 사연을 가진 부랑자, 침입자, 모험가, 외톨이, 살인자, 탐사자, 강도들이 모여드는 뉴 베르셰바에서도, 가장 최악의 상황이나 최악의 불행을 맞이한 가엾은 이들이나 어리석은 이들, 악함에 비해 머리가 받쳐주지 않은 이들이 인신매매의 시궁창을 거쳐 도살자의 서커스로 팔려오곤 했으니까. 도살자의 서커스에 끌려오는 이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흉악한 사람과 선량한 사람도 가리지 않았다. 결국에는 전부 같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요리에 썼던 물이건 몸을 씻었던 물이건 볼일을 봤던 물이건 하수처리장으로 쓸려내려오면 마찬가지 구정물이 된다. 그러나 구정물도 한 도랑으로 모으면 한 도랑에 모여 흐르듯이, 구정물에 모여든 인간일 자격을 뺏긴 짐승들 사이에서도 무리의 유대라는 것은 생기게 마련이다.
서커스단의 '단원'들은 50~70명씩 묶어 한 '조'로 편성된다. 조의 이름은 알파벳 순으로 붙여지며, 이들은 여러 동이 존재하는 지하 시설동에서 합숙한다. 중무장한 경비들에 의해 단원들의 움직임은 질서있게 유도되며, 지하 시설동에서 생활 시간을 보내는 동안은 다른 조의 조원과의 소통은 엄격히 금지된다. 그리고 그 어디에도 그런 규정이 명문화되어 있지 않지만, 도살자의 서커스에는 이러한 편성 체계에 기반한 분명히 존재하는 불문율이 하나 있었다. 같은 조의 단원끼리 서커스의 상대역으로 매치시키지 않는 것. 조 단위로 팀을 짜서 벌이는 팀 매치에도 절대로 같은 조의 조원을 다른 팀에 쪼개서 배치하는 일은 없었다.
거기에 아울러서 그들은 경기 때만 아니라 훈련 때도 다른 조의 조원들과 마주치곤 했는데, 팀을 짜서 하는 훈련은 모두 팽팽한 대립 각도와 함께 승패에 따른 상벌-주로 식사와 관련된-을 엄격히 적용해서 적개심을 극단적으로 부추기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와 조 사이에 폭언과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일상다반사고, 상대 조의 조원들 중 자신의 손에 죽은 사람이 있으면 거리낌없이 조롱의 소재로 사용하는 일도 흔히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이 다른 조를 상대로 식을 틈 없이 달아오르는 적개심과 끊임없는 충돌과 마찰 속에서, 서커스의 단원들이 자기와 같은 조에 속해있는 조원들에게 유대감을 느끼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이 섬뜩한 피의 서커스에서, 같은 조에 속한 사람들 사이에는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동료와 가족을 뭉뚱그려놓은 듯한 소속감과 동질감이 맺어져 있었다.
그것들은 그로스만 패밀리의 아이디어로 발안되어 도살자의 서커스를 주관하는 단장에게 채택된 방침이었다. 조 단위로 뭉치게 하고, 자신이 속한 조에 소속감을 갖게 하며, 자신이 속하지 않은 조에 적개심을 품게 하는 것. 그들을 통제하는 도살자의 서커스 간부진에게 향할 적개심을 다른 조의 단원들에게로 돌리는 훌륭한 기만책이기도 했고, 단원들끼리의 유대감으로 서로의 스트레스를 달래게 하는, 최저 비용으로 실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다시 말해 최고 효율의 스트레스 케어이기도 했다.
인원들을 한 조로 묶었을 때 발생하는 유대가 불러오는 단원들의 기대수명의 향상 역시 환영할 요소였다. 경기에서 살아남은 이는 패배할 때까지 살아있는 게 당연히 좋은 일이었다. 제대로 케어받지 않아 하룻밤 새에 병에 걸려 죽거나,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하거나, 발광해서 다른 단원들을 마구 해치고 다니거나, 자신이 생존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단원을 몰래 살해하거나 하는 일은 가급적이면 없는 게 좋았다. 조원들 사이에 형성되는 유대감은 그런 '예상외 손실'들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었다. 특히 오래 살아남은- 다시 말해 승부에서 여러 번 승리를 쟁취한 단원은 악명이 생겨 서커스에서 이름을 받을 수 있었고, 유능함을 증명하고 악명을 떨친 단원은 스타 플레이어가 되어 서커스의 흥행수표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인간 하수처리장에서 발견한 투기장의 스타가 어이없이 자살하거나, 그를 경기장에서 만나는 것을 두려워한 겁쟁이의 손에 경기장에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암살당한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 스타 플레이어가 내일이라도 자신의 상대로 경기장에 올라올 수 있다면 누구라도 그를 몰래 암살해볼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겠지만, 그 스타 플레이어가 자신의 상대로 경기장에 올라올 리 없는 한솥밥을 먹는 '동료'라고 한다면 누가 그를 굳이 암살할 생각을 갖겠는가. 단원이 소모된 만큼 다시 비용을 들여 모집해와야 하는 서커스 운영진에게도 환영할 요소였고, 특히 표본들의 기대수명이 길어질수록 실험에 유리한 환경이 마련되는 '과학자들'에게는 더욱 그랬다.
50명에서 70명이라는 인원수 역시도 오랜 경험에 따른 조율이었다. 물론 조원들 사이에서 형성되는 유대감은 반란을 유발할 수 있는 불안요소이긴 하다. 그 조원의 숫자가 너무 적으면 상술한 유대감의 효과 역시도 비약적으로 적어졌으며, 1개 동을 1개 조가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었기에 공간 효율도 떨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한 조에 조원을 너무 많이 배정하면 자칫 그 반란이 걷잡을 수 없는 규모로 일어날 위험이 있었다. 아예 조라는 개념을 만들지 않고 모든 단원이 서로가 서로를 언제 링 위에서 만나 죽고 죽이게 될지 모르는 상태로 두는 것은 효율이 더 좋지 않았다. 주기적으로 영입되는 조원들 중에 혹시나 리더쉽 있는 이가 있다면, 리더쉽 있는 이의 궤변에 단원들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로스만이 생존자들을 일정 단위로 쪼개놓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은 도살자의 서커스를 유지하는 경비들의 무력으로 당해낼 수 없는 수준의 대규모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그러면 리더쉽 있는 이가 반란을 주도하더라도 1개 조- 50명에서 70명의 반란에서 그칠 것이며 그 조를 적대시하는 다른 조들이 그에 동조할 리가 만무하니, 반란이 발생할 가능성이야 좀더 높을지 모르지만 그 대신 쉽게 진압할 수 있는 소규모의 반란이 될 것이라는 교활한 계산이었다.
한때 뉴 베르셰바의 A-13구역의 지하 엔터테인먼트를 꽉 쥐고 주름잡고 있었던 '도살자의 서커스'는 그렇게 운영되고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오랫동안 그렇게 운영되리라고, 단장도, 그로스만 패밀리를 포함한 경영진도, 경비진도, 관람객들도, 단원들마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
354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전 11:23:08큭 크윽 취향인데 캐릭터들이 여기에 엮여져있다고 생각하면 어딘가 착잡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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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전 11:24:53냥하로~ 모하로~
페로사....(착잡22) -
356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1:26:54어서와 페퍼주. 좋은 아침. 답레는 잠시 뒤 일정이 있는데다 내가 잠들지도 몰라서 늦어질 수도 있어...!
>>347 (어깨에 부비적) (고르릉 고르릉 골골골골골) 만성피로가 오래 쌓여있나 보다. 카페인 끊은 김에 모자란 수면도 보충해보자. 분명 천천히 나아질 거야.
>>349 술 외에 또 무엇으로 간을 조지고 계신겁니까 선생님... -
357 도살자의 서커스 (퇴고)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1:30:2550명에서 70명이라는 인원수 역시도 오랜 경험에 따른 조율이었다. 물론 조원들 사이에서 형성되는 유대감은 반란을 유발할 수 있는 불안요소이긴 하다. 그러나 그것을 염려해 한 조의 조원의 숫자를 너무 적게 정하면 상술한 유대감의 효과 역시도 비약적으로 적어졌으며, 1개 동을 1개 조가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었기에 공간 효율도 떨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한 조에 조원을 너무 많이 배정하면 자칫 그 반란이 걷잡을 수 없는 규모로 일어날 위험이 있었다. 아예 조라는 개념을 만들지 않고 모든 단원이 서로가 서로를 언제 링 위에서 만나 죽고 죽이게 될지 모르는 상태로 두는 것은 효율이 더 좋지 않았다. 상술했듯이 예기치 못한 손실이 일어날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데다가, 주기적으로 영입되는 조원들 중에 혹시나 리더쉽 있는 이가 있다면, 리더쉽 있는 이의 궤변에 단원들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로스만이 생존자들을 일정 단위로 쪼개놓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은 도살자의 서커스를 유지하는 경비들의 무력으로 당해낼 수 없는 수준의 대규모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그러면 리더쉽 있는 이가 반란을 주도하더라도 1개 조- 50명에서 70명의 반란에서 그칠 것이며 그 조를 적대시하는 다른 조들이 그에 동조할 리가 만무하니, 반란이 발생할 가능성이야 좀더 높을지 모르지만 그 대신 쉽게 진압할 수 있는 소규모의 반란이 될 것이라는 교활한 계산이었다.
# 이 부분 업로드 전에 꼭 고치자고 생각했는데 또 까먹었어! -
35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11: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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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전 11:37:21(고롱고로롱)
쥬하로~
냥이...? 메카냥이..? -
360 에만주 (p9zWKghnDk) 2022. 1. 23. 오전 11:44:40우우 페로사..🥺 정말 매력적인 설정이지만 페로사가 저기 있었을 생각을 하니까..;0;...(착잡333)
다들 어서오라구!
>>356 우리 왕냥이 아침부터 욕심쟁이야!(빗질 샥샥샥) 우우 천천히 나아지겠지만.. 내 커피이이 ;0;... -
361 이리스🐈⬛주 (ClpXkY8MVA) 2022. 1. 23. 오전 11:46:59메냥이...! Σ(·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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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전 11:48:49에만주도 안녕이에요~~
>>361 냥이도 메냥이도 귀여워... -
363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1:50:11>>360 결국 커피는 못마셨구나......(착잡4) 집에 가거든 해장국이라도 먹자.
왜, 욕심 부리면 안돼? (고개를 드는 후레대사) -
364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전 11:50:23>>356 술은 별로 안좋아해서 회식이나 가족모임 말곤 안마시지만~ 원래 내 간이 좀 삐꾸빼꾸야~
>>359 메카냥이~
사실 토끼에 가깝겠지만~ 이어롭이라던지~ -
365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11:52:00다들 어서와. 좋은 오전이네. 점심 잊지 말고 챙겨먹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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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전 11:52:27>>360 페로사는 A-13구역에서 최대한 멀리 벗어난 탓에 불의 마녀 이야기에 그렇게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듯, 그로스만이라는 이름에도 그렇게 큰 감흥을 못 느낄 거라고 생각하는데... 왠지 독백을 쓰면 쓸수록 페로사가 그로스만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분노스위치가 눌릴 만한 서술이 되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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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11:52:33이어롭 쥬라고? (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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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전 11:55:38브주 좋은 오전이자 점심이에요~~
>>364 >>367 토끼귀 쥬...?(난청22) -
369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전 11:56:49안녕 제롬주.
잡담 계속 지켜보기는 했지만 끼지 않고 있었지만 말이야. -
370 에만주 (p9zWKghnDk) 2022. 1. 23. 오전 11:57:23이어롭 쥬????(난청2)
>>363 마실까 말까 고민중이라구..우우 아아.. 눈 딱 감고 아아..(포르르르) 디카페인으로..!!!! ;0;!!!!! 마셔버릴까!!!
욕심 부려도 되지만..(꼬옥)(쓰다담) 으히히..
그로스만이 공공의 적이 되어가는 느낌이야..😳 -
37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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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2:06:44>>361 이리스주도 좋은 아침~.
>>364 롭이어 말하는 거지?
롭이어 토끼귀 쥬라구...? (난청 추가) ...?
>>365 브리엘주도 점심 맛있는 걸로 챙겨.
(아 저번에 왜 제롬주가 나랑 브리엘주 헷갈렸는지 알 것 같아. 사람이 졸리면 브리엘이랑 페로사라는 단어를 되게 쉽게 헷갈리는구나.)
>>370 원한다면 에만주도 마음껏 욕심부려도 돼. (고르릉 고르릉) (꼬리 흔들흔들)
카페인이 금지인 거지 커피가 금지는 아니니까, 디카페인이면 마셔도 좋다고 생각해. -
373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후 12:08:51>>371 브리엘이 동물놀이하는 것 보다 쥬가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호호.
음흠, 페로사주도 점심 맛있는 걸로 챙기길 바래. -
374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2:13:11>>373 뜬금없이 연어를(몇 점이지만) 먹었어........... 뭐지. 브리엘 식성 이야기하면서 연어 타령한게 나도 모르는 새에 염원이 돼서 우주가 이루어줬나.
동물놀이.. 둘이 동시에 하면 두 배로 낫다구? 저번에도 바니걸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리스랑 페로사만 입고 흐지부지됐던 것 같은데. -
375 페퍼 - 하웰 (q5a7QPzeRQ) 2022. 1. 23. 오후 12:15:46"모르지. 이곳에도 자네같은 플로리스트가 있을지도."
제법 괜찮은 사업 아이템인 것도 같다. 이 삭막한, 어찌보면 살풍경하기 까지한 광경에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오르락내리락 하는 굴곡이 있어야 인생사 재밌지 않겠나."
아닌가? 하고 잠깐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는 이어 답한다.
"글쎄… 나도 뭐 똑같아. 좋을때도, 나쁠때도… 하지만 최근 이 일을 하면서 때려치고 싶은 충동은 자주 든다네."
때려치면 무슨 일을 할까? 무엇으로 이 작고 보잘 것 없는 아가리를 충족시켜줄까? 그거야말로 희대의 난제였다. 재능은 출중하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자. 그는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군… 뭐, 사실 나는 식물학엔 영 조예가 없어서."
그런 것 치고는 꽃을 제법 많이 사가는 그였다. 매번 올때마다 조금씩 다른 종류의 꽃다발을 사가곤 했다. 누구에게 선물이라도 하는걸까.
"하지만, 화분을 하나 키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군."
다음에 하나 추천받도록 할까. 그는 나직이 덧붙혔다.
그렇게 오붓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자니, 나머지 메뉴가 나왔다. 온갖 야채들이 조화롭게 원형으로 깔린 라따뚜이, 다양한 해산물을 넣고 콩소메에 끓인 부야베스, 그리고 덕 콩피다.
가지, 토마토, 코제트, 피망, 양파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라따뚜이는 아삭아삭하고 씹는 맛이 있는 채소들의 향연이라 할만하다. 오븐에서 구워내어 마이야르화한 채소는 자연적인 은은한 단맛으로 가득하다.
부야베스는 숭어, 민어, 모시조개, 새우, 랍스터 머리 등이 가득 차있다. 제법 사치스런 음식이란 인상과는 다르게, 처음 접할 때엔 국물요리 특유의 가정적인 분위기와 맞닥뜨릴 수 있다. 양파, 감자, 마늘을 넣고 마구 볶아내었다가 화이트와인을 넣고 디글레이징 하여 퐁드를 모조리 긁어냈다. 이후 토마토와 페이스트를 물에 잘 개어 풀어넣고, 재료를 모두 넣은 뒤 올리브유, 사프란을 넣고 푹 끓여내었다.
마지막으로 덕 콩피는 기름에서 장시간 저온조리한 것 답게 속살이 매우 부드럽다. 포크를 갖다대자마자 으스러질 정도의 부드러움이다. 표면은 껍질을 바삭하게 마이야르하여 감칠맛을 극대화하였다. 구운 아스파라거스, 당근, 루꼴라, 레몬 조각이 올려있고 한켠으로 데미글라스 소스를 한 스푼 얹어 마무리하였다. -
376 페퍼주 (q5a7QPzeRQ) 2022. 1. 23. 오후 12:19:35흑흑... 페로사 석거스에서 고생햌ㅅ 군아 . , ,, 도담도담 짠짠빰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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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후 12:19:44>>374 그걸로 우주가 염원을......아니 그럴리가 없잖아. 호호. 바니걸은, 브리엘이 진짜로 입을 리가 없기 때문에(무슨 수를 쓰거나 하더라도 안입을 거라) 흐지부지 넘어갔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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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페퍼주 (q5a7QPzeRQ) 2022. 1. 23. 오후 12:21:17>>350 와다시노 햄스트링 튼튼데스네~ 하체운동만이 인류를 구원할 것이다.
>>374 데용... 연어는 언제나 진리지.
>>356 알겠다구~ 척~! -
379 에만주 (p9zWKghnDk) 2022. 1. 23. 오후 12: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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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2:24:05>>379 세상에 맙소사....... 누가 이렇게 심장에 해로운 거 가져오래.... (시름시름) (꽈당)
글쎄, 누가 날 이렇게 길들였을까? ((계속되는 후레대사)) -
381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2:25:57>>376 뭐 아직까지 고생한 부분은 한 편밖에 안 나왔으니까.
>>378 코스트코에서 커다란 연어 필레를 사왔던데 이걸 어떻게 먹을지를 고민해봐야겠어.
>>377 if의 가능성도 안 열어줄 거야.......? 88 -
382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2:33:46>>372 '그 토끼'씨?
쥬가 토끼를 좋아하는 것도 있구~ 특히 커다란 토끼라면 더더욱~
아마 여건만 충분히 된다면 반려동물로 자이언트 래빗을 키우지 않았을까 할만큼~
>>373 오~ 그럼 동물이 되어야 하는 건가~
앞에서 동물놀이 하면 극혐하는 브를 볼수 있는 건가~
>>378 햄스트링 튼튼데스네~ 귀여워~ 쓰담쓰담~
>>379 오, 지져스. 지져스 에만. 오. -
383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2:35:26.dice 1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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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페로사 - 페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2:38:00블라인드가 쳐진 창구 위로 페퍼의 얼굴은 안에서도 밖에서도 보이지 않았지만, 페로사의 얼굴은 아주 잘 보였다. 어처구니없다는 듯한 어조로 뇌까려지는 말장난에, 페로사는 기본안주 접시를 준비하다가 짜게 식은 표정으로 페퍼를, 정확히는 그가 있을 곳을 노려보았다.
신에게 버림받은 도시, 이곳 뉴 베르셰바에는 각양각색의 이색 신앙이 도래했다. 알코올을 신앙으로 섬기는 이들도 있었고, 약을 신앙으로 섬기는 이들도 있었으며, 도박을 신앙으로, 혹은 재물을, 혹은 엔진을, 혹은 욕정을, 도벽을, 힘을... 그러면 페퍼는 방랑자일 뿐만 아니라, 여행자의 두건을 뒤집어쓴 성부聖父가 아니던가.
"그렇다니 안심이네." 기분이 나빴던지 시원하게 날아온 장담에, 페로사의 얼굴에 서려있던 짜게 식은 표정은 곧 사라졌다. 그러나, 빙글빙글 도는 위스키 글라스 위로 피어오르는 바닐라향과 캐러멜향, 나무향을 가로질러 뻗어져나온 질문에는 페로사의 얼굴에 표정이 잠깐 사라졌다. "민감한 게 아니라 더러운 질문이잖아. Truth. 난 위생에 꽤 신경쓰는 편이라 그런 짓 해본 적은 없네. 그리고... 거기 메뉴판에 이용수칙 한번 읽어보셔." 하면서, 페로사는 접시 하나를 창구 아래로 내밀어왔다. 기본안주인 모양이다. 스모키하게 양념된 캐슈넛, 양념되지 않은 호두, 말린 무화과, 브라질너트 두 알 등의 견과류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접시였다.
그러고 보면 이 고해실에 거울은 없었으나 메뉴판은 하나 있었다. 펼쳐보면 바 메뉴와 비스트로 메뉴 아래로 꽤 상세하게 쓰여진 이용수칙이 보인다.
(이용수칙은 페로사의 위키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람.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페로사%20몬테까를로#s-1.4.2 )
"그러면 이제 내 차례인가. 진짜 해보고 싶은 질문이 뭐야? Truth or Dare." 그녀는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을 요구했다. -
385 브리엘주 (cGxtj4tt8.) 2022. 1. 23. 오후 12:38:12if의 가능성은 바니걸이 아니라 다른쪽일테니까 바니걸은 포기해달라구. 그리고 브리엘 앞에서 동물놀이하면 극혐이라기보다는 이해를 못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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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2:41:28>>385 쳇(쳇)
하지만 이해 못하는 것도 이해는 가네~
일단 브브는 바니쪽은 아닌거 같긴 하니까~ -
38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2:46:34(오래간만에 픽크루를 돌려보고 있으나 동물귀 아닌것만 잔뜩 만들고 있다.)
(재밌엉) -
388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2:47:47(재밌지 픽크루)
(픽크루는 대부분 십대 후반~이십대 초반 젊고 어린 애들 표현에 집중돼있어서 성숙한 눈나 픽크루를 찾기가 쉽지 않아..) -
389 에만주 (m5bqRfyItg) 2022. 1. 23. 오후 12:52:56에만주 행복해서 울고있어.. 노래 3개나 추천해주셨어.. 선택이 어려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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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2:56:52>>388 확실히 어덜트한 느낌은 별로 없지~ 진중한 눈매라던가~
나도 애교살 옴팡진 그윽한 눈매를 찾고 싶어~
>>389 와아~ 행복한 고민~ -
391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2: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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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00:27>>389 용기낸 게 성과를 거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잘됐네.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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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4:45>>391 오~ 차분한 페로사~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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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6:41밥먹어 밥~
얘, 점심밥이 맛있단다~? 몸에도 좋아~ -
395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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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10:00오~ 동물귀~~ 귀여워~~
점심 슬슬 먹을 때인가보구나~~ 나도 먹고 와야지~~ -
397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16:48창문을 열어뒀더니 햇살에서 봄날 햇볕 냄새가 나기에 어 벌써 날씨가 이러면 안 되는데 하고 생각했는데 미세먼지 주황색이었어. 오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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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에만주 (m5bqRfyItg) 2022. 1. 23. 오후 1:17:52방금 샘플 보이스도 받았는데 ;0;
헝엉엉! ;0; 중성적인데 나긋나긋한 보이스 너무 귀여워 헝엉엉 ;0;
+) https://i.postimg.cc/7ZQRXkWT/20220123-130849.jpg 이거는 샘플 받았다는 사진이야 ;0;!!
https://streamable.com/hrafse
문제 되면 삭제할게 ;0; -
399 가현주 (t3JZbnAtzs) 2022. 1. 23. 오후 1:18:17으악 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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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에만주 (m5bqRfyItg) 2022. 1. 23. 오후 1:18:29>>391 >>395 페로사가.. 날 주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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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22:31으악 호러 미세먼지의 냄새도 봄날 햇살같이 변해가고 있어~
가현주 어서와~~ 쓰담쓰담~ 밥은 먹었니~? -
402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23:16>>398 오오, 분위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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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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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1:25:56아 그래 너무 자연스럽게 엔트리해서 인사를 잊었네. 셰프님 어서와~ 점심은 잘 챙겨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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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에만주 (m5bqRfyItg) 2022. 1. 23. 오후 1:26:51가현주 어서와! 다들 점심 먹자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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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페퍼 - 페로사 (q5a7QPzeRQ) 2022. 1. 23. 오후 1:34:33"아, 미안. 내가 잠깐 사려깊지 못했군."
그러나 어째서인지 비웃듯 올라간 입꼬리는 여전히 그대로 걸려있는 채이다. 그는 무엇을 조소하는가? 무엇이 그리도 우스운가? 알 수 없다. 그러나 잠깐의 침묵 뒤 이어진 다음 질문은 그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
"…네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그건 뭐지?"
웃음기를 거두고 그는 말한다. 조금은 진지한 목소리로.
"아까도 단언했듯, 괜히 떠보거나, 정보를 캐내려하는 건 아니라는 걸 미리 알아줬으면 좋겠군. 그냥 순수한 호기심에서 나온 거니까…"
그는 견과류 몇 조각을 입에 털어넣었다. 그리고 그 시선은 저 먼곳을 향하는 듯 흐려진다. 뭐, 지금은 아무도 알 수 없겠지만.
아득히 먼 어린 시절, 그는 어둠이 두려웠다. 이유는 딱 하나를 꼬집기 어려웠다. 그냥 어두운게 싫었다. 그 안에 무엇이 도사리는지를 몰라서였을까? 아니면, 그 스산한 분위기가 싫었을까? 혹은 아무도 자신을 봐주지 않아서…? …뭐, 어찌됐건 지금에 와서는 그저 어린시절의 작은 추억거리일 뿐이다. 허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는 지금도 여전히 두려워하는 게 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하나씩은 두려워하는 게 있지.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야.
"하지만 내가 정말 궁금한건, 그 두려움을 어떻게 떨쳐냈냐는거다."
잠깐의 텀을 두고, 그는 메뉴판을 곁눈질로 빠르게 훑어본다.
"…음, 피노 누아를 한 병, 부탁할 수 있을까."
그는 오늘 느긋한 밤을 보낼 요량임이 틀림없었다. -
40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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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가현주 (t3JZbnAtzs) 2022. 1. 23. 오후 1:37:26안녕 모두 맛점~! 나는 물을 챙겨마셨어^0^
>>398 아유 곱다 고와~ -
409 페퍼주 (q5a7QPzeRQ) 2022. 1. 23. 오후 1:38:44으앙앙아~ 다들 딤섬먹고 히트스캔 광선 피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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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에만주 (m5bqRfyItg) 2022. 1. 23. 오후 1:42:19>>403 어디가..!!(붙잡) 나도 유튜브 팔랑팔랑 하다 이런 보배로운 분 찾게 되어서 알고리즘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있구..;0; (납짝!)(부빗부빗) 목에 에만이가 채워준 거야..? 김에만 요 나쁜에만.. 잘했어 에만..
에만: 내기에서 졌다고 해ㄷ..
에만: 세상에.
에만: 사자가 아니라 여우라니까..(꼬오옥)
>>408 물은 밥이 아니야..;0;.. -
41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50:23물은 밥이 아니다~ 밥먹어라~~
펲펖주 안녕~~ 어서와아~ -
412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52:25낮잠 조금 잘 요량으로 누워있어서, 답레가 조금 늦을지도 몰라.. 미안해 페퍼주.
>>410 (마주 부비) 에만도 욕심을 좀 부려줬으면 하니까..
페로사: 다음에 퇴근하면, 이것까지도 네가 씌워줘.
페로사: 네 거라고 마음껏 표시해도 좋아. (쓰다듬) -
413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57:58이거 또 누우니까 잠이 안 오잖아 >:(
일단 핸드폰으로 답레 초고를 천천히 써볼까... -
414 브리엘주 (8TOO1ISNHk) 2022. 1. 23. 오후 2:01:55비빔밥을 먹고 돌아왔다.
그리고 다들 다시 안녕이야. 페로사주는 답레가 아니라 자야하는 거 아닌가. -
415 브리엘주 (8TOO1ISNHk) 2022. 1. 23. 오후 2:04:27(잡담 슬쩍 훑어보고 왔다가 그래서 커플이렸다? 마인드가 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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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2:06:32나도 그래서 낮잠 좀 잘 요량으로 알람 맞춰놓고 누웠는데, 신기하지. 피곤한데 잠이 들 것 같진 않아. 비빔밥은 맛있게 먹었어?
하하하.. 너무 안 섭섭하게 조절할게. -
417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후 2:11:37캡틴 설정 관련해서 웹박수 확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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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브리엘주 (8TOO1ISNHk) 2022. 1. 23. 오후 2:11:54아뇨. 마음껏 하시옵소서.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니까. 꽁냥꽁냥해주면 어후 커플 어후해도 흐뭇하게 웃고 있으니까 말이야.
뭐 이걸 먹어야 이따가 야식 먹기 전까지 버틴다는 마인드였다보니 그럭저럭. 페로사주에게 수면춉을 선사해야하나. -
419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후 2:12:04그리고 에만 보이스 너무 상상했던 그것이라 취향이야
큭 -
420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2:12:33커플에 반응하는 브주 귀여워~
액션 비빔밥 먹고왔나보네~
페로사주도 졸리면 쉬고오기야~
원래 피곤하다가도 누우면 거짓말같이 정신들곤 하니까~ -
421 에만주 (m5bqRfyItg) 2022. 1. 23. 오후 2:12:35브리엘주 피피주 어서와! :3 섭섭하지 않게 늘 주의하고 있으니까, 응.(꼬오옥)
그리고 페로사주 눈 좀 붙여야 하지 않겠어..? ;0; -
422 브리엘주 (8TOO1ISNHk) 2022. 1. 23. 오후 2:12:50피피주의 설정이 점점 탄탄해지나보구나.
으윽 카두세우스 설정도 좀 다듬어야하는데 으윽. 귀찮아. -
42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2:13:04피피피피핍핍주 어서와~ 밥은 먹었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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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2:13:42>>422 하하~ 연성해라 휴먼~ (홋치 홋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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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브리엘주 (8TOO1ISNHk) 2022. 1. 23. 오후 2:14:00말했듯이 얼마든지 해도 오케이야.(쓰담)
날 귀여워하는 쥬주도 귀엽다구. -
426 에만주 (m5bqRfyItg) 2022. 1. 23. 오후 2:14:23>>425 지금 날.. 쓰다듬은 거야?! >:3!!!(부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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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브리엘주 (8TOO1ISNHk) 2022. 1. 23. 오후 2:14:39>>424 (납작) 천천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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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브리엘주 (8TOO1ISNHk) 2022. 1. 23. 오후 2:15:38>>426 아이, 쓰다듬으면 안되는 줄 알았잖아. 깜짝이야. 지금 부비적했겠다? 귀여우니 마구 쓰다듬어버릴테야. (쓰다듬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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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18:24(모두모두쓰담)
2시간 기절잠이라니... -
430 브리엘주 (8TOO1ISNHk) 2022. 1. 23. 오후 2:20:06제롬주는 더 자고 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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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21:51>>430 므에엥 이미 충분히 잤는걸요(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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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2:22:18뭐야, 나도 다 쓰다듬을래~~ (쓰담쓰담뽀담)
브주를 귀여워하는 날 귀여워하는 브주 귀여워~~ 베어허그~
제롬주 어서와~ 어쩐지 영압이 사라졌더라니~
자고 왔으면 된거지 뭐~ -
433 이리스🐈⬛주 (IgHhrbF3TE) 2022. 1. 23. 오후 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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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25:02>>432 제가 말이 없어진건 답레에 집중하거나 기절잠을 했을 때...
쥬주도 쓰담뽀담!(쓰담뽀담) -
435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25:22>>433 (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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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2:26:05이리스주 어서와.
으아악 베어허그와 쓰다듬에 당해버려. 으아악 -
437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후 2:26:49오늘 조금 정신사납게 이런저런일있어서 두문불출합니다..
잡담 못 이어줘서 죄송해요 -
438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2:27:35아이구 피피주 화이팅이야.
-
439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29:14피피주 현생 힘내세요...
>>436 (마구쓰담)(꾸욱꾸욱) -
440 이리스🐈⬛주 (IgHhrbF3TE) 2022. 1. 23. 오후 2:30:01>>435 골골 냥할로~
>>436 브리엘주도 냥할로~
피피주도 다녀와 화이팅 -
441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2:30:24>>439 (밀어냄) 그만해.....머리 헝크러져 나쁜 아이네.
-
442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32:08>>440 냥냥하로~~
좋은 오후에요~
>>441 (밀려남) 하지만 이제껏 헝클어진 제 머리에 대한 복수를 아직 못 했는데...(?) -
443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2:33:58냥할로야. 이리스주.
>>442 조금 있다가 출근해야하는 사람의 머리를 헝크러트리는 건 죄악이야. 생머리는 세팅하기 힘들다구. (마구 쓰다듬) 그러니까 참도록 하렴. -
444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2:35:29부에에에에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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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38:04>>443 주말 출근... 아이고 브리엘주 힘내세요...으베벱ㅂ(머리 또 헝클어짐)
이번만 봐드리는 거에요?(뾰로통)
>>444 캡틴 어서오세요~~(쓰담) -
446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2:38:31캡틴 어서와. 피피주가 설정 관련으로 웹박 넣었다고 확인해달래.
-
447 이리스🐈⬛주 (IgHhrbF3TE) 2022. 1. 23. 오후 2:41:57>>442 반가움의 냥펀치
>>443 (어디선가 구해온 깃털 앞에 두고 올려다보기ㅣ
캡 냥할로~ -
448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2:44:36>>445 이제까지 계속 봐줬으면서 새삼스럽게. 호호. 주말 출근 힘낼게. (쓰다듬쓰다듬)
>>447 으음, 지금은 놀아줄 수 없어. 이리스냥냥. 조금 있다가 출근해야해서. -
449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45:08>>447 (찌글해진 제롬주)
이리냥이가 저에게만 쌀쌀맞아요!!!!(마구쓰담쓰담) -
450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2:45:52피피주 웹박에 대한 답변
일단 첫 번째로 비단 피피주에게만 하는 말은 아닌데
설정관련 문의 할 때 '~~에 나오는 ~~'라는 식으로 넣으면 캡틴은 말해주기가 난감하다
모르는 작품이면 뭘 하고싶은 건지 감 잡기도 쉽지 않고
아는 작품이라도 서로 작품에 대해 받아들이고 해석한게 다를 수가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있자나
그러니까 앞으로 이렇게 문의를 주기 보다는 좀 더 최소한의 설명을 첨부해줬으면 좋겠어
이런 이유로 답변은 보류한다
그 기형이란 것의 강도나 선생님은 왜 그런 활동을 하자고 생각한 건지
이 부분을 좀 더 들어보고싶어 -
451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47:54>>448 진짜로 이번이 마지막이에요(부빗)(고롱고롱)
브주는...뭔가... 말에 저항할 수 없어ㅓ... -
452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2:48:47다들 캡-하로
이리스냥냥 내가 놀아줄게!!!!!!!!!!
우선 활동하기 좋게 이 바니걸을 입어보자꾸나 -
453 이리스🐈⬛주 (IgHhrbF3TE) 2022. 1. 23. 오후 2:48:50>>448 풀죽..( ˃̣̣̣̣o˂̣̣̣̣ )
>>449 지속된 냥배방구의 패널티다!!!⁽⁽٩(๑˃ᗨ˂)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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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이리스🐈⬛주 (IgHhrbF3TE) 2022. 1. 23. 오후 2:49:38>>452 냥박치기!!٩(๑′∀ ‵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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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2:51:02브주 오늘도 살아서 돌아오거라~ 주말근무러는 강하다~
강하지~ 강아지~ 뭉뭉~ 골골허접이 되지 않도록~
차분차분 빗질빗질~~
이리스냥이주랑 캡틴 어서와~~ 룰루랄라~ -
456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51:05캡틴...좋은 취향을 가지고 계시는군..(????)
>>453 패널티도 있었어요?!?!?
그럼 화해의 의미로 츄르츄르를 주겠다! -
457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2:51:36쥬주는...쥬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느긋함이 귀여워 -
45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2:52:43
-
459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2:54:07왜 내말에는 거절할 수 없는거야. 모르겠는걸. 그래그래,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칠까. (제롬주 턱긁긁)
그리고 주말 근무러는 평일에 죽어.....죽을거야...퇴근한 뒤에 사망할거야..하지만 달마다 먹는 약 때문에 병원 가야겠지.... -
460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2:54:08쥬쥬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
가져가서 키울래 쿠헤헤헤헤
>>454 뚤루허헐일엏
포상이었다....
풀썩 -
46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2:55:22>>457 그거야 럭키 쥬주가 쥬고 언럭키 쥬가 쥬주니까~
비슷하지만 비슷하지 않은, 닮았으면서도 닮지 않은~
회의적인 몽상가이자 현실적인 사색가라는건 닮아있지만~ -
462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2:55:39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톡기 친칠라 킬링롸벗 쥬가 날 죽였다 -
463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2:56:13친질라 쥬 귀여워.....(쓰다듬)
여담인데 수인 버전이면 진짜 브리엘 머리카락 사이에 흑표범 귀가 솟고 흑표범 꼬리가 긴 편이라서 늘 허리높이까지 꼬리 끝이 올라가 있을 것 같네. 눈동자색도 구리색이다보니 잘어울릴 것 같아. -
464 이리스🐈⬛주 (IgHhrbF3TE) 2022. 1. 23. 오후 2:56:13>>455 (쥬쥬에게도 깃털 건내기) 냥할로!
>>456 츄르츄르 정도는 바다주지!
>>45 귀여워...
>>460 얼굴꾹꾸기 -
465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00:04퇴근 뒤에 죽는 브주라니 흑흑, 마치 타워에서 무한생성되는 에너지볼 같아~ 브주의 코어, 이대로 괜찮은 건가~
달마다 먹는 약약이~ 확실히 달달이 챙겨먹는 루틴이 있다면 왜 골골송인지 알거같아~ (쓰담쓰담)
건강해지는, 건강을 유지하는 브브브주가 되는 것이다~
>>462 (대체)
판사님, 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쪽 문어신사분이 스스로 쓰러지신 겁니다. -
466 제롬주 (F4wpMbaN9Y) 2022. 1. 23. 오후 3:02:12>>458 친칠라 쥬 귀여워어어어....
빵빵한 털 콕콕 찔러보고 싶어......
>>459 그 묘하게 상냥한 눈나말투 때문에..? 🤔🤔🤔
잘 모르겠네요 브주도 가면 늘어져 있을래...(가릉가릉)(골골)
>>461 한마디로 말하면 둘 다 똑같이 귀여운 거네요~ 쥬주도 쥬도 귀여워~~~
>>463 흑표범...잘 어울린다... 딱 이미지에 맞다..
>>464 (빵긋)(다시쓰담) -
467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3:03:19>>464 .oO(확인사살까지? 오히려 좋와)
기어오는 냥돈이 부정형 캡틴 죽인다아아아아악
>>465 저렇게 살기그득한 귀여어어어운 쥬 픽크루를 내놓고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겁한 변명이다아아아아아아 -
468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03:29>>465 약탈 시기를 놓치면 확실히 건강하지 못한 본인이 되어버리기는 해. 내 코어는 이미 글렀으니 쥬주가 대신 챙겨줘(??) 건강을 유지하겠습니다...아니 쓰다듬을 하면 머리가 망가져....
-
469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05:17>>463 그렇게, 친칠라가 된 쥬는 끊임없이 잔혹동화를 집필하기 시작하고~ 마치 호러게임 양산으로 유명한 인디개발사인 Chilla's Art처럼~ (?)
(쓰다듬에 빵떡이 되어버림)
오, 분위기있어~ 구릿빛 눈매와 잘 어울리는 검푸른 흑표범~ 한껏 서있는 꼬리~ 그리고 귀~
귀, 귀. 귀. 귀여워~~ (와랄라)
>>464 오, 깃털 깃털~ (깃털 환장)
귀여운 노랑고양이~ 나메칸은 검은고양이~ 하지만 어쨌든 고양이~ 고양이 쓰담쓰담~~ -
470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05:25>>466 음흠? 눈나말투인가. 그런가....공격성이라고는 1도 없는 흑표범 브리엘이지만 이미지는 딱 맞지. 그리고 늘어져 있지 말고 잡담하면서 노는거야. 알았지? (쓰담)
-
471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06:24>>469 (와랄라에 축축해진 브리엘)(브리엘:어처구니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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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08:29지금도 애옹이가 내 다리 사이로 왔다갔다 거리네 ㅋㅋㅋ 고양이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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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10:01>>466 뭐야, 나도 제롬이 찌를래~
그러고보니 제롬이는 무슨 동물이랬지? 기억이 안난다~ 하하~
아냐~ 쥬는 귀여울지 몰라도 나는 이상해~ 맨날 아무말 하는걸~
다만 조심해야 하는건~ 쥬가 은근히 복수귀 기질이 깔려있는 것처럼 은연중에 팩트로 쏘아붙일 때가 있다는 거다~
물론 독설 내뱉고 허접허접 할 정도로 친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467 쳇, 암살용 스파이 유닛의 실체를 알아내다니. 이래서 당신같은 눈치 빠른 캡틴은 귀여워. -
474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11:27리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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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11:51>>471 (와랄라를 막지 않는다고?) (띠디용)
축축하면서 어이털려하는 브도 귀엽구나~~
>>472 고양이는 제 동족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마련이다~
친구인가 적인가~
리스주 안녕~ 어서와라~ 안녕하살법~ -
476 이리스🐈⬛주 (IgHhrbF3TE) 2022. 1. 23. 오후 3:12:09리스주 어서와~
( 행복해 늘어진 고냥이) -
47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13:23마법의 다이스고둥님, 본캐는 말이 많으니 말 없는 부캐가 좋을까요?
.dice 1 2. = 2
응 / 허접 -
478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14:05>>475 내가 브리엘을 들이댄거니까. 으악 (납작)(브리엘:죽어, 죽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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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15:19>>475 안녀하살법 받아치기!
-
480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15:25모두 안녕!
-
48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16:01>>478 그렇군~ 브주가 브를 고기방패로 써서 그렇게 된거였구나~ (아하 잼민이)
귀여워~ 시니컬하게 대놓고 죽으라고 하는 브리엘 멋져~
저한테도 해주세요. 나 진지해. -
482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16:48oO(뜬금없지만 수인 에유하게 되면 누가 흑표범 브리엘의 반쪽이 작살난 송곳니를 보려고 했으면 좋겠다....송곳니 작살난 뒤로는 공격성이 없어진 브리엘에게 시비 걸어줬으면)
브리엘:내가 이모양인건 당신 때문이구나.
브리엘주:호호. -
48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17:25>>479 닌자 살법~ 순살받아치기~
(순살치킨 공격) -
484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3:17:28>>470 공격성은 없지만 늘어져있는 브리엘은 건드리면 물어. 인 거에요?(대체임) 으응 이런...이런 말투가...눈나말투...(녹아내림) 잡담 즐거우니 계속 할 거지만요...
>>473 제롬: (혼란)
제롬이는 그때 말은 안 했지만 댕댕이과가 아닐까요? 친하지 않은 사람은 물지만 친한 사람에게는 꼬리 살-랑 하는
그 아무말이 귀여워요~ 쥬주도 귀여워~
친하면 독설이랑 허접허접도 해준다는 거죠..? 쥬랑 무조건 친해져야지(????) -
485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18:23>>481 이런건 한번에 들어주면 밀당이 아니라고 했어. 왜 그런걸 듣고 싶은거야 대체....
브리엘: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하다니. 최악이네. 차라리 죽지 그래? -
486 하웰 - 페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19:13“그래도 꽃집이 없지는 않더라고요. 이곳도 아무래도 사람이 사는 곳이다보니. 그래도 많은 편은 아니다보니까 홍보나 그런 게 없어도 외부보다는 잘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웰이 어깨를 으쓱였다가 페퍼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청소 일을 말하시는 거죠? 으음, 아무래도 힘든 일이긴 하니까요. 혹시 다른 일을 생각하신 건 있으세요? 자신있는 부분이라던가.”
자신이야 다른 누군가를 고용할 만한 상황이 아니지만 페퍼에게 다른 강점이 있다면 다른 조직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도시에서 업종을 변경한다는 건 드물긴 해도 아예 없는 일은 아니었으니까. 자신처럼 겸직을 하는 경우도 꽤 많은 것 같고.
“식물에 조예가 없으신 것 치고는 꽃다발을 자주 사가시잖아요. 예전부터 궁금했었는데 선물용으로 사가시는 건가요?”
개인적인 질문이었기에 계속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오늘 이렇게 만난 김에 궁금증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뭐, 답하기 싫으면 캐물을 생각은 없었다. 이 도시에서 그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을테니.
“다음에 꽃집에 오시면 추천해드릴게요. 생각하고 있으신 화분 종류는 있으세요? 뭐, 키우기 쉽다거나 아니면 공기 정화에 좋다거나, 아니면 허브 종류가 좋으시다거나.”
하웰은 대화를 하던 중 나오는 음식에 시선을 빼앗겼다. 온갖 채소들이 오븐에서 구어진 듯한 요리 하나와 여러 가지 해산물이 들어있는 국물요리, 그리고 조리된 오리고기. 맛있는 냄새가 확 피어올라 와, 소리를 내었다가 이내 식기를 들어 오리고기부터 맛을 보았다.
“엄청 부드러워요.”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고기는 정말 맛있었고, 껍직은 바삭바삭하여 식감이 좋았다. 고기를 다시 이번에는 소스를 찍어 먹기도 했다. 그리고 부야베스의 국물을 스푼으로 떠서 맛을 보았다가 와, 소리를 내었다.
“국물의 풍미가 굉장히 좋네요. 도대체 어떻게 끓이면 이런 맛이 나는 거지?”
하웰은 주로 먹을 것에 관심을 두는 성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로 집 주변에서 빵을 사서 먹는다거나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떼운다거나 아니면 샌드위치, 샐러드 같은 음식만 먹었던 터라 오랜만에 입에 닿는 '요리'의 맛에 조금 놀라고 있었다.
/라따뚜이는 다음 레스에 적어야지. 길이는 신경 쓰지 말기 ㅋㅋㅋㅋ 하웰이 생각보다 수다쟁이구나. 역시 영업직이라 그런 건가. 이런 전문적인 프랑스 요리라니. 매번 외식을 해도 파스타나 그런 것들 밖에 먹지 않았는데 하웰이는 페퍼 덕에 뒷사람보다 더 잘 먹고 다니는구나. -
487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19:51>>484 공격성은 없지만 늘어져 있는 브리엘을 건드리면 짜증내 아닐까(??) 음흠, 나는 모르겠지만 눈나 말투라면 그런거겠지. (빗질까지 깨끗하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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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20:29oO(우와 전문적이야)
하웰주 어서와. -
489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21:04좋은 오후~
잡담의 주제는 수인인 것이야? 하웰이 수인..... 음....(고민) 흰토끼인데, 양 귀 끝이 까맣게 되어있는? -
490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22:00혹시 롭이어인가요. 하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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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23:14브리엘주 안녕. 브리엘 흑표범이라니 너무 잘 어울린다. 송곳니 부러졌다니...88 어쩌다가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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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23:15>>483 우와오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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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23:24어서오라고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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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23:33>>482
??: 허접♡ 송곳니도 부러지고 사냥의욕까지 없다니, 맹수 실격이네~♡
오늘 먹을 사냥감은 있구? 굶는 허접은 아닐까몰라~
>>484 오~ 역시 그런가~ 댕댕이식 마인드로 제롬을 보자면 살짝 하운드 계열 견종이 생각나서~ 리트리버 계열이라 하기엔 그렇게까지 순하진 않고~ 그렇다고 마냥 사냥개 같은 이미지인 것도 아니고~
약간 둥글둥글한 쿤하운드 정도 인상이려나~ -
495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3:24:19하웰주 전문성...
톡기 하웰이 어울리네요... 귀 살짝 쫑쫑 당겨보고 싶구 막(???)
>>487 물진 않는 거군요(???) 물지 않으면...한번쯤은 쓰다듬어볼 가치가 있다...(대체임) 우리 어장 눈나캐 캐릭터들은 오너들도 눈나캐인 듯한 느낌이...(깔끔해진 제롬주)(빵긋) -
496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24:19>>490 맞다. 롭이어다!
리스주 안녕~! -
49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25:31>>484 (그나저나 독설과 메스가키를 들으려고 친해진다니 위험해.)
(역시 비밀친구를 만드려는 속셈이야.)
하웰주 어서와~ 역시 전문적인 참치야~~
오~ 희고 귀끝이 까만 토끼~
북극토끼? 북극토끼는 앞발도 뒷발도 다 길어서 마치 스타워즈의 AT-AT를 보는거 같지~~ (?) -
49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26:56롭이어 토끼 좋아~ 귀여워~ 축 늘어진 귀 빗질하듯 조심스럽게 쓰다듬어주고 싶어~
-
499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27:34리스 수인이라면 어떤 동물이야? 궁금
댕댕이 제롬이 정확한 썰을 풀어달라~~ 어떤 종류인지~~ 하웰주는 전문성 없어 다 서치야 ㅋㅋㅋㅋ 아니 귀 잡아당기지 말라고~~~ 막 엄청 썽내는 편은 아니지만 귀 모아잡고 도망다니기
쥬쥬 하이~~~! 좋은 오후 -
500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3:27:55>>494 오 뭔가 설명을 들으니까 어울리는 기분이에요! 아니 어울려요! 리트리버 정도로는 순하지 않고 사냥개라기엔 날카로운 부분이 없으니... 성격도 외모도 둥글둥글하게 생긴 쿤하운드라는 느낌일지도요~
비밀친구라니 오해입니다 아무튼 오해임(모르쇠)
리스주 어서와요!!!! -
501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28:31롭이어 하웰 너무 귀여워...
>>494 브리엘:왜, 당신이 오늘 내 먹잇감이 되어줄래? 걱정마. 송곳니가 없는 맹수한테 물려도 피한방울 안날테니까.
브리엘:...피는 안나는데 물린 자국이 남는 거, 기대되지 않아?
>>495 대신 발톱은 남아있지 않을까. 오너도 눈나ㅋㅋㅋㅋㅋㅋㅋ그거 쥬주나 페로사주에게 어울리는 말 아닐까. -
502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3:29:24하웰주우우우우우우우
어서오거라
우리 애들 수인
전혀 모르겠어
누가 알려조 -
503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29:41북극토끼ㅋㅋㅋㅋ 악 사진 찾아보니까 북극토끼 귀끝이 까맣구나 신기하다. 북극토끼 귀여워. 뭔가 토끼같지 않은 토끼... 길쭉한 다리 보면 알파카 생각나(?)
-
504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30:40공격성이나 사냥본능이 없으려면 송곳니가 부러진게 더 합리적이니까. 맹수는 맹수인데 맹수답지 않은 게 보고 싶을 뿐이야.
물론 예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던 개판에 나오는 표범 수인이 발톱이 뽑혀서 맹수답지 않은 것에서 모티브를 받은거지만. -
505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3:30:54>>499 쿤하운드로 방금 정해버렸어요(?)
성격도 외모도 동글동글한 느낌의...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요 귀 모아잡고 깡총깡총 도망다니는 하웰이라니 아 심장아파....
>>501 (역시 할퀴기는 하는 건가)
쥬주나 페로사주가 딱이지만 브리엘주나 아스주도 그런 느낌이니까요...(끄덕!) -
506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32:03>>498 조심스럽게 쓰다듬쓰다듬은 좋아하지 않을까~~ 축 늘어진 귀 롭이어 정말 매력적이지~~
(그러니까 제롬이는 쿤하운드 댕댕이 수인이라는 뜻인가?)
캡 하이야~~~ 엔피씨 동물....(고민) -
507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32:29로미나 리아나는 모르겠지만 무라사키는 작은 맹수느낌인데...(흐린시선)
>>505 흐음 그런가. 그렇다고 하지 뭐. -
508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3:33:42만렙톡기 (ᵒ͈̑ڡᵒ͈̑ )
-
509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33:52맞아맞아~ 리스 수인 나도 궁금하다~ 맹수일지도 모르잖아~
>>499 쥬주~ 시크릿 쥬쥬~~ 이 시간이면 밥은 먹었겠지~~
>>500 그렇다고 비글처럼 왁자지껄한 것도 아니고 그윽하니까~
얼핏 비글같은 두상이면서도 샤프한게 딱 그정도일지두~
비밀친구~ 비글친구~ 귀여워~ -
510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후 3:34:08캡틴 웹박수 다시 확인해주세요
이래저래 죄송합니다 -
511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3:34:44리스주 언제왔어?
어서오거라아아 -
512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35:17(맹수는 맹수인데 맹수답지 않은 맹수라니... 쩐다....) 하웰이는 그냥 초식초식한 초식동물일 듯 하니, 송곳니가 없는 흑표라도 본능적으로 쫄 것 같은 기분이네~
제로미 쿤하운드면 쳐진귀 동지자너~ -
513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3:36:04이리스는 뭐가 좋을까.. 고양이는 단순하니 머리 좀 굴려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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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36:07하웰주 안녕!
>>511 캡도 하이! -
515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3:36:20죄송할 것까진 없다아아아
확인할게에에에에 -
516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36:41>>512 흑표 브리엘 앞에서 움찔하는 롭이어 하웰이라니 너무 귀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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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3:39:08>>509 비밀친구는 아니어도 비글친구는 가능할지도...(???)
비글친구면 뭘까요 함께 아무말하며 노는 친구? 🤔🤔🤔
>>512 쳐진귀 동지 좋다 둘이ㅠ만나면 귀엽겠다..... -
518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40:07이리스주 하이~ 이리스는 냥이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같이 고민하자면 치타나 삵 같은 것도 생각나고~
리스주~ 리스 수인 버전 동물 알려줘~~ 궁금해~~~
>>516 하웰이 은근 겁쟁이라고~ 지난 번 일상 때 혼자 호달달 했던 것 생각나네 ㅋㅋㅋㅋ .oO(암살 당하려나)(아님) -
51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3:41:23삐삐주 웹박 확인했다
짐작은 했는데 그 쇼인가
진행하거라 -
520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41:41>>517 맞아 둘이 만나면 넘 귀엽겠다...... 제로미 사냥개지만 토끼 하웰이랑 친하게 지내줄거지....? 사냥감이라고 잡아가면 안 된다~~~
로미는 뭔가 라쿤 떠올라~~ -
521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41:57>>518 리스는 북극곰이야! 머리가 새하얗고 귀가 큰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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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42:03>>518 맞아 하웰 혼자서 암살 당하려나 하는 거 귀여웠어. 안그런듯 하면서 하웰은 겁내하고 브리엘은 하웰이 자기 과거 말할까봐 불안해하는 거 재밌었지.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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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42:26근데 뭔가 동물 얘기가 나오더니 수인 버전 이었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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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3:42:34라쿤 ㅋㅋㅋㅋㅋㅋ
하웰주 데려가서 뽀득뽀득 닦아야겠다 -
525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42:54북극곰은 사람을 찢어......가 실화가 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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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3:43:35뭐라고?
리스가 콜라 좋아한다고??? -
52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43:38>>501 어우야, 피는 안나는데 물린 자국이라니. 무서운데 물려보고 싶어지는, (고장남)
쥬라면 기꺼이 물리지 않을까~ 라기보다 애초에 친칠라 사이즈면 한입거리 아닐까~
발톱보다 더 무서워~
WA~ 개판 아시는구나~ 정말 개판입니다~ 개처럼 싸운다~
>>502 보라는 약간 커다란 설치류쪽애 같구~
로미는 맹금류 같은 이미지야~ 콘돌?
리아나는~ 흠~ 암사자?
>>503 맞아맞아~ 옹기종기 눈밭에 있을땐 찹쌀떡 같다가도 갑자기 트랜스포머 변신 효과음 나오면서 다리가 쭉 늘어나는거 같아~ 알파카 비슷하기도 하구~~
알파카~ 알파카 좋아~ 라마도 좋아~ 돌리랑 도트가 제일 좋아~
그나저나 어째서 내가 누님계인거조~~
페로사주나 브주나 로테주가 더 그럴싸한데~
음, 물론 페로사주가 괄괄한 언니 스타일이구
브주가 좀 시크한 언니 스타일이구
로테주가 퐉스같은 언니 스타일이구
내가 좀 느긋한 언니 스타일이라 한다면 그럴수도 있긴 한데 난 다른 참치들보단 눈나력 낮다구~ -
52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45:17오~ 역시 리스는 북극곰인가~ 콜라곰~
콜라곰은 콜라병을 딸줄 알아~ 사람도 찢어~
리스의 외모를 생각하면 납득이 가네~ -
529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3:46:15뭐? 로미가 라쿤?
뭐든지 다 씻어먹는 라쿤?
이건 귀한 정보다. 농심의 기밀유출이다~ (?) -
530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3:46:43>>527 호오오오 콘도르인가
아주 귀한 동물 얘기가 나오네
의외인걸 -
531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46:59>>527 시크한 언니 스타일 뭘까. 하지만 느슨하고 느긋한 언니 스타일도 인기가 많다구? 물론.........
무서운데 물려보고 싶은 거냐고. 기꺼이 물어주지만 친칠라 사이즈면 무는 것도 조심조심할 것 같은데. 아니면 그냥 니가 물어라 하고 냅둘 것 같기도. (흐린 시선) 근데 진짜 재밌기는 했어. 개판.. 용두사미느낌이 좀 있었지만. -
532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48:27나는 로미 까마귀로 생각했는데. 기계에 미쳐 있는 까마귀....맹금류 느낌이기는 해.
리아나는 오리지널 사바나캣 느낌? 날렵한 느낌이고.
(생각하다가 과부화옴) -
533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3:49:29>>5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친하게 지내주겠지만 혹시 모르죠 하웰이 살짝 놀린다는 이유로 목덜미 가볍게 물고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 입으로 물고 다니는 것처럼 물고다닐지도...
>>527 쥬는 나긋나긋한 누나 스타일이죠~ 그리고 원래 나긋나긋한 스타일의 누나는 창작물에서도 많이 나올만큼 뿌리깊은 눈나력을 자랑한다구요~? -
534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49:31>>522 둘다 동상이몽이었다고~ 호기심이 토끼를 죽인다고(아님) 그러면서도 브리엘 송곳니 부러진거 궁금해할 것 같네. 물론 브리엘은 말 안해주겠지만. 송곳니 부러질 때 아프지 않았을까, 속으로 생각하기. 그 때도 암살 안한다고 하니까 금방 다행이다, 라고 안심했었지 ㅋㅋㅋㅋ
아니 리스 북극곰이라고????? 넘 어울린다. 순둥하게 생겨가지고는 사람을 찢는(!) 맹수!!!1 하웰이도 흰털이니까 둘다 흰색 동지~~ 리스가 엄청 크겠지만!
아니 캡, 나는 이미 뽀득뽀득해! 깨끗하다ㅏㅏㅏ(끌려감)
리아나는 소형종 말도 생각나는데. 운송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뭔가 빠르기도 하고. 하지만 순하기도 하고. -
535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3:49:57
-
536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51:47>>527 트렌스포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북극토끼 반전매력 너무 귀여워ㅓㅓㅓ 알파카 귀여워 알파카ㅏㅏㅏㅏ
쥬는 느긋하고 모든 것을 알 것 같은 통달한 눈나느낌이지~~!
친칠라 쥬도 너무 귀여울 것 같아~~ 겁없이 모든 것에 통달한 롸벗 친칠라~~~ -
537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3:52:06부리엘주
하파 한 번 할까
캡틴도 내심 까마귀려나아아아 생각하고 있었지 후후
안경 때문인가 다들 맹금류로 생각하는 쪽이네
근데 리아나는 사바나캣이라
리아나 서벌쨩 되는 것인가 -
538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52:34>>534 맞아 동상이몽인게 재미있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송곳니 부러진 이유 궁금해하는 거 너무 하웰다운걸. 물어보지 않는 것도 말이야. 호호. 궁금하기는 한데 못물어보니까 귀 쫑긋쫑긋하면서 흑표 브리엘 눈치 살살 보는 하웰이 떠올라서 귀여워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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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53:02>>526 콜라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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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53:34즉 로미는 너굴맨이라는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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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3:53:44롸벗 쥬 선생은 모든걸 알아요
소형종 말이면
조랑말 같은걸 말하는려나 -
542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3:53:44>>537 오 물론. 하파. 까마귀를 캡틴도 생각했구나.
>>535 따봉고슴도치아냐 짤은? -
543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53:47>>528 ㅋㅋㅋㅋㅋㅋ
-
544 리스주 (OwsnNsv6Mo) 2022. 1. 23. 오후 3:54:19리아나는 타노시한 프렌즈구나
-
545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3:55:44>>5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물고 다니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웰이 체념한 채로 달랑달랑 들려다닌 것 같은데. 힘없는 초식 동물이 죄지...라고 생각하면서.
무라사키는.... 고슴도치도 생각나고, 아니면 뭔가 그 올빼미류도 생각난다. 겉모습은 무해해보이는데 사실 맹금류라는 점이라던가. -
546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4:00:04>>538 흑표님 철벽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렵겠지만, 친해지게 된다면 조심스럽게 물어볼 것....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날지 모르겟지만. 브리엘주가 귀엽게 느끼니까 좋은걸~ 하지만 과연 브리엘은 그렇게 느낄 것인가... 흠. 귀찮아하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음, 쨌든 리아나는 탈것이 어울리는 동물이 생각난다는 것이다~~ 직업 때문에 그렇겠지만서도~~ -
547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4:00:51>>535 (귀여워!)
-
548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4:00:57>>542 마음만은 따봉냥이짤이었어...( ˃̣̣̣̣o˂̣̣̣̣ )
-
549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4:01:59>>535 따봉냥이야 고마워!!
-
550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4:04:47>>547 저짤은 늘 귀엽다 생각해 ヽ(*´□`)ノ゙
>>549 따봉, (๑>< ๑)۶ -
551 페퍼주 (q5a7QPzeRQ) 2022. 1. 23. 오후 4:05:18하웰주 와다시 아웃도어맨 ㅠ,ㅠ 좀 늦어질수있어요... 집 드루가면 답레 이어오께
-
552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4:05:30따 봉 냥 이?
짤지원 간다간다 쑝간다~~
오~ 로미 까마귀도 그럴싸한데~ 사바나캣 리아나~ 사바나~ 사바나~ 서벌? 서벌쨩?
>>530 뭔가 로미는 셰바 내에서도 흔하지 않은 개성이니까~ 희소성을 고려해서~
은근히 뒷거리 있는 이미지도 그렇구~
>>531 》니가 물어라《
헉 어케, 내 심장 방금 쎄게 뚜드려맞았어. 개같이 취향저격.
조심조심 물어주는 거야? 역시 커뮤니케이션 만렙이야~ 허접 아닌 허접♡
그치만 현생에 찌들은 나른한 언니는 시크 도도 쿨뷰티와 다를게 없다~~
흑흑, 초반의 웅장한 느낌과는 다르게 정말 개판이 되어버린거임~
재밌었으니 아무래도 좋아~
>>533 그런가아~ 뭐, 의외로 그런 나긋나긋한 캐릭터가 숨겨진 본성은 한가닥 하거나, 꽤 밝힌다거나, 사실은 얀데레거나 하는 클리셰도 많지~
쥬는 어느쪽일진 나도 몰루~ -
553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4:12:36>>536 알파카좋아~ 쥬가 좀더 키가 크고 잘 꾸미고 다녔다면 알파카였을지도~
해탈한 친칠라~ 좋지 아니한가~
하지만 친칠라는 토끼 못잖게 소동물 중에서도 성질 더럽기로 유명하지~
사실 소동물 특징이긴 하지만~
타노시한 리아나, 너굴맨 로미, 조랑말 보라~
조랑말~ WA~ 우마무스메~ (?) -
554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4:14:57>>551 나도 언제 사라질 지 모르므로 답레는 천천히 주어~ 바깥 일도 힘내고~~~
쥬주 짤의 요정? 따봉냥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
로미 까마귀도 엄청 잘 어울리지~ 성격도 한 성깔 한다는 것이 로미의 만만찮은 성격하고 어울리는 것 같고? -
555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4:17:21>>553 맞다. 토끼도 한 성깔 하지. 하웰이도 한 성깔 하는 것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 친칠라 키우기 엄청나게 어렵다고 하던데~ 쥬는 롸벗 친칠라이니까 평범한 친칠라가 아닐 것....! 성질 더러운 쥬라니~ 뭔가 상상 안 돼~~
-
556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4:17:49우마뾰이 우마뾰이
무라사키쟝이랑 라이스샤워랑 느낌이 비슷하긴 하네 호호호
>>554 로미가 안 그래보이지만 한 성깔하긴 하지
후후후후후후 -
557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4:31:43흑표님은 친해지는데 크게 철벽을 치지 않을테지만, 브리엘의 철벽이 심해서 하웰을 응원하는 수 밖에.. 화이팅. 하웰. 브리엘의 철벽을 넘어야돼.
쥬주의 허접아닌 허접이 칭찬으로 들리는거 보니 익숙해진 것 같다. 곤란해 곤란해. 그쪽이 취향저격이라면 나중에라도 해줄 수 있지. 아마도, 메이비? 호호. 개판은 진짜....(흐린시선)
출근 준비하고 나오느냐고 지금에서야 잡담을 잇는 본인을 용서해달라.. -
558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4:31:59우마뾰이~ 말딸 한적은 없지만~
>>555 그럴지도 몰라~ 아니면 하웰의 몰?루 모먼트가 있을지도 모르지~
친칠라, 꽤 까다로운 친구긴 해~ 그래도 귀여우니깐~
메카 친칠라는 좀 편할지두~ -
559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4:35:02
-
560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4:39:27>>556 쥬와의 일상에서 보였던 광기를 나는 기억하고 있다고~~ 다른 것에 관심 없는 로미의 모습도 대담한 것이랃고 생각해~
>>557 흑표 브리엘은 현 브리엘보다 철벽 수치가 낮은 모양이네~ 현실 브리엘은....(흐릿) 브리엘주가 응원한다니 뭔가 힘이 난다~ 아니 응원만으론 무리일지도... 응원보다 힌트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아님)
브리엘주 출근 준비중이냐구. 주말 출근이라니...(쓰담쓰담) 출근 힘내길 바라
>>558 하웰의 몰?루 모먼트! 언젠가 일상에서 나올지도 모르고~ 하웰가 화를 낼 만한 상황이 막 떠오르지는 않는걸.
친칠라 넘 귀엽고 하지만 키우기 어렵고~ 메카 친칠라는 귀여움과 편의성이 있는 것일까~~ 미래에는 메카 반려동물이 나와서 일가정 일로봇동물이 되는 그런 날이 올지도오 -
561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4:39:54이리스주ㅋㅋㅋㅋㅋㅋ 따봉냥이 이제 자주 볼 수 있는 것인가~~
-
562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4:42:44>>560 물론 일상을 돌릴 때 으아악 브리엘주 헬프 하고 외치면 관련된 힌트 조금은 줄 수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브리엘의 철벽이 너무 강해서....(흐린시선) 출근 준비는 끝내고 나왔지...주말출근 너무 싫어. (쓰다듬 받아치기)
-
563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4:45:07>>557 사실 메스가키의 허접메타는 상대를 도발함으로서 역으로 격려해주는 부분이라구~ (?)
메이비~ 아마도~ 그럼 노력하겠다~~ 한자리수~ 한자리수이긴 하지만~
오~ 출근준비 출근준비~~ 무사히 살아서 돌아오는 것이다~~ -
564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4:47:12>>563 무사히 살아서 귀가하겠다구. 새벽 귀가겠지만....도발하면서 역으로 격려해주다니 처음 알았는걸. 좋아, 화이팅이야. 왜 그런 말에 노력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
-
565 무라사키 - 제롬 (B5J0.M1HHM) 2022. 1. 23. 오후 4:50:01- 타앙!
제롬이 쏜 탄에 겁도 없이 올라오던 무장인원 하나가 나자빠진다. 난데없이 날뛰는 총성과 동료의 시체에 뒤따라 올라오던 놈들의 기세가 잠시 죽어 주춤하고 있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무라사키는 제롬을 이끌고 위로, 그리고 또 위로 오른다. 앞 길을 방해하는 녀석은 전부 쏴서 눕히고, 칼로 반토막내면서 점점 더 윗층으로 향한다.
밟아야 할 땅과는 멀어지고 있었지만 그런 것은 이미 두 사람의 머릿 속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본래는 '탈출'이었던 목적이, 어느샌가 점점 '생존'으로 치환되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무라사키는 위로 올라가자고 생각했던 것이다. 완전히 실내보다는 개방 되어있는 옥상이 탈출을 계획하기에도 더 쉽고, 옥상 특성상 진입구는 단 하나 뿐이라 올라오는 사람들만 상대하면 되기 때문이었다.
이 건물의 맨 꼭대기인 '옥상'까지만 오른다면, 어떻게든 될거라고. 그렇게 마음먹으며 '더 높은 곳'만을 생각하며 남아있는 힘을 부어가며 제롬과 함께 계속해서 위로 올랐다.
마지막 문이 모습을 보이기까지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런걸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거겠지. 무라사키는 그것을 보자마자 단걸음에 다가가 문고리를 돌려본다.
잠겨있지 않았다.
철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고리가 부드럽게 돌아간다. 그렇다면 망설일 이유도 없다.
하지만, 왜일까.
올라오는데에만 급급해서 신경쓰지 못했지만... 여기까지 너무나 순조롭게 올라온 기분이다.
그렇지 못할 것은 또 없다지만 역시 무언가 신경쓰인다. 마치 무언가를 잊은채 올라온 기분...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
여기서는 나아갈 수 밖에 없다.
무라사키는 반쯤은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반쯤은 이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서-
문을 열어 젖혔다.
.
.
.
"다 끝났어."
붉은 하늘이 장악하기 직전의 어슴푸레한 빛이 감도는 하늘.
옥상 위를 새차게 훑고가는 바람.
뉴 베르셰바도 피해 갈 수 없는 새벽 특유의 쌀쌀맞은 공기.
그 아래에 서 있는, 두 사람을 반기는 족히 30정은 되어보이는 총구의 행열.
단단히도 준비하고 있는 꼴들을 보아하니 둘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그제야 여기까지 '걸림돌' 수준의 방해를 받으며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된다.
처음부터 몰이 사냥을 당하고 있었을 뿐이었던건가.
"솔직히 감탄했다. 유언정도는 들어주지."
무리의 가운데에서 전신을 방탄장비로 무장하고 있는 남자가 확성기에 연결 되어있는 마이크로 폰을 입에 가져간 채 말을 하고 있었다.
그가 한 마디만 하면 둘은 순식간에 벌집이 되어 싸늘하게 식어가고 말겠지.
제롬의 옆에선 무라사키가 이제는 절반 정도는 날아간 가면을 쓴 채로 숨을 가쁘게 내쉬고 있었다. 바람 소리만이 가득한 정적 속에서, 초를 세는 것처럼 바닥으로 늘어뜨린 칼에서부터 피가 뚝뚝 떨어졌다. -
566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4:51:08캡틴도 말딸 해 본 적은 없다구 큭큭
메카 반려동물 귀여워어어어어 -
567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4:53:36>>562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브리엘주 헬프<<라는 주문을 외치면 된다는 것이로군. 하지만 브리엘은 철벽 치는 모습이 매력이기에 그런 모습을 더 오래 보아도 괜찮지 않을까~ (쓰다듬 받아치기는 맞쓰다듬이란 뜻인가?)(혼란의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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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4:55:51와.... 무라사키와 제로미.... 일촉즉발
다음편 궁금해요...... -
569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4:57:10메카 반려동물의 시대가 오면 야생성이 강해 키우기 어려운 동물도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사막여우라거나, 북극여우라거나, 붉은여우같은....
-
570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4:59:53>>567 조금 더 철벽치고 까칠하게 구는 브리엘을 보고 싶다면 힌트없이 친구 사이를 공략해봐도 좋지. 원래 도전과제가 있을 때 더 불타는 것이 k민족 아니겠어? 그리고 맞아. 쓰다듬의 반격은 쓰다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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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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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5:08:10쥬주가 이리스주를 업그레이드 시켜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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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5:14:131가정 1메카는 아직도 캡틴의 로망으로 남아있다
크흑
>>568 다음편은
제롬주 오기 전까지 없다
음하하하하하하하 -
574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15:01K-민족~ 정공법 도전~ 자체 하드모드~ 도전욕구가 끓어오른다~ (그리고 털림)
>>564 새벽귀가는 슬프지만 그래도 브브주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있다구~
밤에 일하는 참치들 모두모두 모구모구~
하하~ 브브브브브랑 친구할거야~ 엄청 친구해서 친구처럼 엄청 놀거야~
>>566 메카 타코다치 해줘. (?)
제롬이 무라사키 일상은 저런 일촉즉발 두근두근(무서운 쪽으로) 모먼트가 좋아~ -
575 아스타로테 - 브리엘 (jV1b/D2uAg) 2022. 1. 23. 오후 5:16:16건조한 목소리는 아스피린 덕인지 제법 차분해져 있었다. 서늘하게 세워졌던 날도 일단은 가라앉은 듯 했다. 여인의 시선은 그것을 불만이라 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반면에서 멋대로 퇴장이라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긴 했으니.
그래도 그 불만을 말로써 입에 담지 않고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고 귀 한번 파닥이는 걸로 넘겼다. 아무것도 아니야. 라는 느낌으로.그 다음은 일사천리로 각 잔에 술이 채워지고 새로이 잔을 시작했다. 육포를 집어먹는 여인과 달리 기껏 풀어 놓은 걸 추슬러 놓는 브리엘을 보며 여우 귀가 다시 아래로 바짝 내려졌다. 이번엔 명백한 불만의 표시였다.
"정말이지."
짧게 툭 중얼거리고 잔을 단숨에 비웠다. 입 안에 남은 초콜릿이 알콜에 쓸려가며 입 안이 비어도 단 맛의 여운이 남았다. 탁. 소리나게 잔을 테이블에 올려놓은 여인은 소파에 등을 기대고 한 손으로 턱을 괴었다. 브리엘과 비슷하지만 방향이 다르고 무엇보다 여인은 다리를 꼬지 않았다. 꼬리는 안으로 말려있었고 여우 귀는 여전히 아래로 접힌 채였다. 실실 웃는 얼굴은 그대로지만 불만의 표시를 일부 드러낸 상태로 여인이 목소리를 냈다.
"이엘. 네가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이니."
다소 뜬금없이 나온 물음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여인은 물음에 답할 시간도 주지 않고 계속 말했다.
"내가 보는 이엘, 브리엘이라는 사람은 정말 모순적인 사람이야. 일견 보이기에 세상과 연을 끊고 싶어 하지만. 제법 가까이까지 침입을 허용해. 모든 사람을 그리 대하는 것인 지는 불분명하다만. 최소한 시도를 하는 사람은 들여. 여기, 혹은 이전 어디쯤까지."
여인의 손이 자신을 가리켰다가 뒤쪽 어딘가를 손짓했다. 손은 금방 제자리로 돌아가 제 주인의 턱을 받쳤다.
"흔히 사람은 간사한 동물이라 하지. 여기쯤까지 오면 그래도 뭔가 보이지 않을까 약간은 닿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품게 되니. 그러나 간사한 것은 서로가 똑같아. 네 행동은 그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그걸론 어림도 없다는 걸 눈 앞에서 보여주는 걸로 상실감을 얻게 만드는 듯 해. 그리고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 둬. 완전한 상실은 아닌, 개인에 따라 다시 도전하게끔 만드는 가능성을."
재차 짓는 웃음은 순하고 이어지는 말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나긋했다.
"넌, 무엇을 원하여 여기에 있니. 무얼 바라서 그 자리에 앉아 있니."
경망스러운 웃음소리가 이번만큼은 나지 않았다. 여인의 두 눈이 제법 진중하게 브리엘을 바라보고 있었다. -
576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5:17:54>>570 원래 일상이라는 것이 서로 어떤 관계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재밌는 것 아니겠어~ 사람을 죽인다<<라는 점에 대한 부분은 하웰이도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둘이 서로 약혐관 관계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둘은 싸우거나 친해지거나 쨌든 흘러가는대로 두고 브리엘은 하웰주가 예뻐해 줄 것....(물론 친해진다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노프라블럼) 그리고 출근하는 브리엘주를 쓰다듬하면서 턴을 마친다(쓰다듬) 아니, 그래서 흑표님과 친해져서 들을 수 있는 송곳니의 비밀은 무엇이죠???(수인 au를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부분인것인가)
>>571 음험한 하웰이! 라기에는 비설이 별로 없군. 1가정 1메카 예정이었다니~~ 하지만 세기말 롸벗이 더 멋있는걸~ 물론 호스텔 롸벗도 재미있었겟찌만~~~~!!! 쥬 이즈 먼들~
생각해보니 아라아라가 잘 어울리는 캐가 눈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석세스 냥이 귀여워....) -
577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5:20:18아스타로테주 안녕안녕인 것이다~~
-
578 브리엘주 (M3txgZ.rEI) 2022. 1. 23. 오후 5:21:14수인 au를 기다려주세요. 호호. 너무 많이 알려주면 안되잖아? 그치.
그리고 아스주 답레 확인했는데 아야. 아스타로테가 브리엘 뼈를 호되게 후려쳤어. 아야. 답레는 늦게 줄 것 같아서 미리 사과할게. 멀티하고 싶다면 해도 좋아. -
579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21:34이리스냥냥주 업그레이드 완료~ 난 수많은 고양이 짤이 있고 그중에서도 힘없는 고양이, 불끈고양이 짤이 많다~
>>573 언젠가는 비밀이 풀려서 뉴셰바에도 1가정 1메카가 되기를~~ -
580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5:22:33
-
581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5:23:181가정 1쥬느님???????
이건 빨리 풀 수 밖에 없다 -
582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27:36뼈맞은 브주래요~ 귀여워~
>>576 나, 원한다. 하웰이의 쎄한 모먼트~
분명 하웰이도 셰바사람을 그리 믿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까~
만약 호스텔 롸벗이었다면 진짜로 메스가키였겠지~
애초에 쥬 1호기가 어린 느낌으로 설정된 것도 그렇구~
지금은... 더 커지고, 더 커졌지만~ (?)
세상에, 아직도 아라아라를 기억하고 있었어~
재밌는 이야기를 하거나 쥬의 의중을 캐내거나, 비밀을 캐내거나 하려고 한다면 아라아라 할지도 모르지~~ -
583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28:24>>580 메카크툴루~
뭔가 되게 메탈슬러그에 나올법한 이미지야~ -
584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5:31:58칙칙
애니멀싱가 도르륵 도르륵
이몸은 점프 폭탄 세개로는 제거되지 않는다구
촤하하하하하하 -
585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5:32:31우왕
-
586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34:31점프 세개~
(애니멀?)
(AU시즌이 오면 인수 AU를 할것이란 암시인가?)
(오오 심상치 않은데?) -
587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5:36:06그 우왕은 무엇인가 이리스냥냥주여
인수보다는 중세 판타지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오호호 -
588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38:02
-
589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5:38:54
-
590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39:24중세판타지도 좋아~ 마인크래프트~ (?)
-
591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5:42:51골렘 파써낙스 쥬가 너무 보고싶어
>>589 그 한결같다의 의미를 모르겠습니다마아아아안 -
592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5:46:20>>59 네모네모쥬! (๑>< ๑)۶
>>591 (˵ ͡° ͜ʖ ͡°˵) -
593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46:37
-
594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5:47:19>>578 (에유 열 때가 되면 수인을 먼저 고려해달라고 캡을 졸라야하나...)(하지만 다른 에유 브리엘이나 캐릭터들도 너무 맛있을 것 같은데)(하지만 에유 열 때는 아즉 멀었으니)(기다림)
>>582 그치~ 이 어장 안에 있는 모든 캐릭터는 다들 쎄함 한 조각 정도는 품고 있지 않겠어~ 쥬의 쎄한 모먼트 보고싶다!
메스가키 호스텔 롸벗...! 삐뚫어진 롸벗인것인가?! 지금 커지고 커졌다니ㅣㅣ 그래서 눈나가 된 것이야? 그니까 그 아라아라는 어머나, 와 동일어라면서~ 와, 하웰이는 과연 그 장면을 만들어낼수 있을 것인가...(과연)(흠)(회의적)
중세 판타지도 좋아ㅏㅏㅏ 재미있겠다!!!
밥먹고 오겠음~~~! -
595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5:48:07좋아.. 예상보다 좀 더 자긴 했지만 조금 잘 수 있었다.
-
596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5:50:32.oO(한결같은 캡틴 귀여워는 혹시 욕인가?)
어서오거라 뻬로사주 -
597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52:28(캡틴에게 낡고지친 캐릭터 페티쉬가 있는 모양입니다.)
올드한거 좋아하시는구나~ 그거 겁 나 낡 았 습 니 다. (?)
>>592 넴모넴모 롸벗~
어라, 사실 롸벗은 넴모넴모가 정석이잖아? (깨달음) -
598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5:59:06
-
599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5:59:23페로사주 어서와~~ 예상보다 더 잤지만 어쨌든 잘수 있었다니 다행이네~ 쓰담쓰담이야~~
>>594 쎄함 한조각~ 마치 초밥 속 고추냉이처럼~
삐뚤빼뚤 롸벗~ 사실은 음침한 설정이 꽤 많다구~ 모두 다 그러겠지만~ 은밀한 비밀 하나씩 있으면서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깍쟁이들~ (?)
대화만 하면 사실상 1일 1아라아라인걸~ 그러니 나중에 돌리면 안다~
하웰주 맛밥하고 오기~ 나도 슬슬 집 가서 밥이나 먹어야겠네~ -
600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5:59:31하웰주 다녀왕! 페로사주 어서와~!
-
601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6:00:04낡고 지친 넘모 조아아아아아
그레이트 올드 원 넘모 조아아아아 -
602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6:00:40하웰주랑 다들 어서 맛밥하고 오거라잉
-
603 쥬주 (Wc4AmGz4o.) 2022. 1. 23. 오후 6:01:40>>598 "노우~ 낫 마이 츄르~ 눠어어엉어~"하고 절규하는거 같아~
>>601 광기, 내 오랜 벗이여~ -
604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6:09:05>>603 쥬쥬 츄르~
-
605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6:13:36아... 핸드폰에 반쯤 써뒀던 답레.. 저녁 먹다가 실수로 새로고침해서 날아갔다.
체엣 이래서 모바일은. 얼른 다 먹고 다시 써야지. -
606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6:14:07모두 저녁 맛있게 먹으라구~
-
607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6:14:18모바일로 레스를 쓰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608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6:14:43후우 음식집 와서 다시 갱신
답레를 보고 울고있슴다 -
60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6:26: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O(울정돈가?)
캡틴의 무시무시한 필력을 보고 실컷 울거라 제롬주여 하하하하하하하하 (아님) -
610 하웰주 (lDjOYB6oZc) 2022. 1. 23. 오후 6:51:20다들 밥을 먹으러가서 스레가 얼었다!
밥먹고 온 하웰주가 갱신하겠다! -
611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7:02:33다들 좋은 저녁
-
612 에만주 (U0CXKd/ZF6) 2022. 1. 23. 오후 7:03:00지이이입..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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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7:12:05조금 더 자고 갱신... 다들 저녁은 잘 챙겨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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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후 7:12:07에만주 고생 많았어. (쓰다담)
나도 집갱해. 모두 좋은 저녁이야. -
615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7:12:37에만주는 먼 여행길 고생 많았어. 시안주도 주말에 출근하느라 고생했고.
-
616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7:22:05울랄라~ 하웰주도 로테주도 페로사주도 안녕~~
에만주 어서오거라아~ 고생 많았다아~ -
617 스텔라주 (fgab7xMHp.) 2022. 1. 23. 오후 7:32:15주말이라 그런가 바쁘네 :3...
쥬쥬 답레는 나 저녁까지만 먹고 달아올게 늦어서 미안해..!! -
618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7:32:59다들 어서와~!
-
619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후 7:33:06>>615 그 말이 너무 듣고 싶었답니다. (쓰담)
쥬주도 스텔라주도 안녕이야. -
620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7:38:07뭣이라 내가 쓰다듬어진다고오!?? (털뭉치가 되어벌임)
이리스주도 안녕~ -
621 가현주 (ySVM7Kgnnw) 2022. 1. 23. 오후 7:40:40다들 맛저맛저, 분명 아까까지만해도 점심이었는데^
페로사주 있는가~? 바 오픈 시기라 하나 페로사 엔빌 창업인지 취업인지 시기?? 에 대해 묻고싶은ㅛㅇ -
622 하웰 : 꽃집, 별 일 없이 평화로운 (lDjOYB6oZc) 2022. 1. 23. 오후 7:41:41하웰의 꽃집은 늘 조용하다. 아, 조용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조용한 편이다. 이 도시에도 사람들은 밖과 비슷한 면모가 있어서 사랑하기도 하고, 이별하기도 하고, 축하를 하기도 한다. 그에 비해 꽃집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서인지 그렇게 번화가에 위치한 것도 아닌데도 장사는 잘 되는 편이다.
오늘 온 손님은 덩치가 산만하고 스킨헤드에 뺨에 칼자국이 있고 팔에는 커다란 문신을 한 사내였다. 하웰은 익숙하게 손님을 맞았다.
“안녕하세요. 또 오셨네요.”
“으응, 꽃다발 한 묶음만 줘. 이번에는 꼭 성공하고 말 테니까.”
“매번 전달을 못했다고 하셨잖아요. 이번에는 꼭 고백 성공하길 바랄게요.”
하웰은 익숙하게 꽃들을 골라 예쁜 꽃다발 하나를 만들어주었다.
“그래~ 고맙다. 주인장도 좋은 하루 되길 바라.”
문 밖을 나가는 남자에게 하웰은 손을 흔들었다.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단지 밖의 기준으로 도덕적이지 못한 일을 하였던 사람이었을 뿐, 보통 사람과 다름없이 사랑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용기가 없어 주지도 못할 꽃다발을 사가기도 하는 것이었다. 하웰은 남자의 뒷모습을 보며 또 실패하면 또 꽃을 사러 오려나, 하는 조금 나쁜 생각을 하다가 이 정도 생각은 나쁜 생각은 아니지, 하고 혼자 작게 웃었다.
앞치마를 맨 채로 꽃들을 돌보며 틈틈이 새로운 의뢰 제조법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앞치마 주머니 안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하웰은 끼고 있던 장갑을 벗고 휴대폰을 확인하니 삼촌이 전화를 건 것이었다.
“아, 삼촌. 무슨 일이에요?”
전화를 받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안부 인사나 날씨 이야기나 그런 것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삼촌이 이야기한다.
- 그래서 본점엔 언제 들어오려고.
“늘 말했잖아요. 저는 지점에 있는 게 더 좋다고요.”
하웰은 대충 전화를 마무리한다. 자신은 이 조그마한 꽃집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
623 가현주 (ySVM7Kgnnw) 2022. 1. 23. 오후 7:45:47말랑말랑 *^^*
-
624 페로사주 (We5bj1JS3o) 2022. 1. 23. 오후 7:47:30>>621 >>>분명 아까까지만해도 점심이었는데<<< 워어어어얼화아아아수우우모옥금퇼
앤빌 자체는 다른 이름으로 계속 뉴 베르셰바에 있었던 레스토랑이지만 4년쯤 전에 앤빌로 이름을 바꾸면서 현재 위치로 이전했고, 페로사는 약 2년하고도 반 전에 앤빌의 바텐더로 취업했어. -
625 가현주 (ySVM7Kgnnw) 2022. 1. 23. 오후 7:50:42>>624 퇼....... 내 주말.. 작고 귀여워..
어게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고맙다구~! -
626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7:52:14페로사주 가현주 어서와~!!
-
627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후 7:56:16>>620 기뻐해. 내가 누굴 쓰다듬는 것도 특별한 경우에만 그러니까. (둥가둥가) (빗질)
그리고 하웰의 독백이구나. 평화로워 보이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
셰바에서 가장 힐링 되는 장소란 생각이네.
이리스주 가현주 어서 와. -
628 가현주 (ySVM7Kgnnw) 2022. 1. 23. 오후 7:59:41이리스주랑 시안주도 반가와
-
629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8:05:53시안주 고생 많았다~~ 무사귀환을 한것인가~~
가현주 어서와~~ 버닝버닝~~
>>617 오우~ 매지컬 저녁밥~ 걱정말고 꼭꼭 먹고 소화 시키고나서 오거라 스텔라주여~ -
630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후 8:14:54가현주 페로사주 이리스주 시안주 쥬주 안녕이야~ 좋은 저녁
슬슬 졸리다... 해가 지기 시작했어...
>>627 힐링이라고 해줘서 고마웡~~ 독백을 슬금슬금 쓰기 시작하고있는 중이야 -
63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8:26:21아아, 하웰. 그는 신인가~
포근따뜻해~ -
632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후 8:31:50신은 쥬이지. 우리 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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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페로사 - 페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8:31:52페로사의 얼굴에는 이렇다 할 표정변화가 없다. 애초에 딱히 중요하거나 진지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듯하다. 그저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건네어져 온 얄팍한 희롱에 당연한 불쾌감을 표시할 뿐이고, 그마저도 그렇게 오래 얼굴에 담아두지 않았다. 다만, 그 모든 시답지 않은 장난질을 넘어서 그제서야 웃음기를 거두고 페퍼가 건네어온 그 질문에서야 페로사는 다시 페퍼를 마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잠깐 페퍼가 있을 개인실 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리곤 가벼운 웃음을 얼굴에 걸친다. 그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페로사는 기꺼이 대답했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사실."
그것은 또한 우리 모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기도 했다.
우리는 태어나고, 죽는다. 살아간다. 무언가를 바란다. 무언가를 이룬다. 때론 절망하기도 하고, 때론 실패하기도 한다.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며, 이기기도 지기도 한다. 기뻐하기도 화내기도 슬퍼하기도 즐거워하기도 사랑하기도 증오하기도 욕심내기도 한다. 하루하루를 고군분투하며 스스로를 위해 스스로에게 매일을 새겨나간다. 그러나, 결국에는─ 우리 모두는 죽는다. 우리에게는 죽음이라는 이름의 결코 피할 수 없는 궁극의 패배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 어떤 것도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없다. 잔인한 필멸의 굴레 아래에서, 삶이란 것은 이다지도 덧없으며 또한 잔인한 것이다.
"떨쳐내다니. 내가 자살한 사람의 유령이라도 되어보여?" 하고 페로사는 장난스런 웃음을 얼굴에 한가득 걸었다. 참혹한 무게 아래에서 피어나기엔 너무도 생동감있는 웃음이었다. 그녀는 랙으로 돌아서서는 "피노 누아, 피노 누아... 라 베르토 백화점 시음회에서 마음에 들어서 냉큼 들여놓은 게 있었는데." 와인셀러를 뒤적이던 바텐더는 이내 병 하나를 골랐다.
"그 무엇도 우리를 죽음에게서 구해낼 수 없어. 하지만 이 세상에는 우리를 삶에서 구해낼 무언가가 있지. 그 무언가는 각자의 삶마다 조금씩 달라서... 다른 사람에게 무엇이 당신을 삶에서 구해냈는가 물어보더라도, 참고할 목적으로 질문하는 거라면 그렇게 현명한 질문은 아닐 거야. 그 대답은 페퍼 당신에게는 공허한 울림, 텅 빈 소리, 속편한 말로밖에 들리지 않을 테니까. 그건 페퍼를 위한 답이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한 답이니까, 그 답은 당신의 답이 되지 못해." 와인글라스 하나를 올려놓고, 페로사는 "Dawndale Pathfinder Pinot Noir"이라고 쓰인 와인병을 내려놓고는 와인오프너로 쉽게 와인 마개를 뽁 딴 다음 푸어러를 꽂고 그것을 높이 들어 와인잔에 따르기 시작했다. 꽃향기가 났다. 그러나 화원의 그것과 같이 과도하게 화려한 향기가 아니었고, 어디로 향하는지 모를 숲속의 오솔길에 드문드문 피어있는 풀꽃에게서 찾을 수 있는 그런 소박하고도 복잡한 향기였다. 그 뒤를 따르는 나무 향기, 흙 향기, 그리고 그것이 이내 과수원으로 향하는 길이었다고 알려주듯 따라오는 느긋하게 풍겨오는 밀도있는 베리향. 빨간 액체는 거품 하나 없이 비단같이 펼쳐지며 와인잔 안에 아름답게 고였고, 페로사는 곧 따르기를 멈추고는 병과 함께 잔을 페퍼에게 내밀어주었다.
"당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당신이 짊어질 이유는 당신이 찾아야만 해." 그것은 그렇게 화려하거나 억지스럽지 않았다. 다만 정직하고 깊었다. "당신도 이 망할 도시에 이유가 있어서 굴러떨어졌잖아." -
634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8:32:07어따 이번 답레 오래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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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8:36:19>>625 작고 귀엽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프네....... (씁쓸)(착잡)
>>627 이런 종류의 특별함 싫지 않아. (골골) (무릎에 올라앉아서 식빵자세)
>>630 하웰주도 좋은 저녁이야. 음 하웰이 앤빌에 오는게 먼저일까 페로사가 클로리스에 들리는 게 먼저일까 아직도 고민되는걸. -
636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8:38:00아참 가현주, 페로사와의 선관은 어떻게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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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후 8:43:10>>635 하웰이는 앤빌에 페퍼를 따라 한번 왔었는데 페로사는 못본 상태일 것 같구. 아마 그때 앤빌에 바가 있는 것을 보고 한 번 방문할거같기는 해. 뭔가 바에서 술을 마신 적이 없어서 로망 같은 게 있을 것 같거든~
이전에 페로사가 하웰의 꽃집에 꽃을 사러 온 일이 있었다면 바에서 페로사를 보면 아는 척 반가움을 표시할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초면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 -
638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후 8:46:00.oO(페로사는 이 스레에서 상담사 역할인 것인가)(일상 보며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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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8:47:58스레의 상담사 페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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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8:48:55>>637 으음 조만간 하웰주와 일상을 돌릴 날이 올 텐데 그때 결정을 내리게 될 것 같지만.. 아직도 고민이다
^.^ 하웰한테 칵테일 입문시켜줘야지. 해서 말인데 하웰의 입맛이나 음료취향은 어떻게 되는 편?
>>638 아뇨. 본크러셔 역할입니다... -
641 가현주 (ySVM7Kgnnw) 2022. 1. 23. 오후 8:52:40라면은 역시 맛있어*^^*, 하웰주도 하로하로!
>>636 음음 느낌상 적당히 우호적인 직장 동료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상세한 부분을 정하고 싶다면 정해도 좋고^
얼레벌레 필요할 때 정하고 싶다면 그래도 좋고! -
642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8: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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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8: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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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8:55:41>>641 음.. 사실 나도 딱히 기발한 아이디어는 없는지라. 무난하게 새 직장에서 만난 우호적인 직장동료 정도의 관계성이 괜찮을 것 같다! 다만 앞서 말했듯 페로사가 가현의 병약한 모습에 병원 좀 가보라고 종종 잔소리를 했었을 거야. 최근에는 가현에게 수프나 스튜 같은 가정식 좀 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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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8:57:28>>643 어서와 아스주. (치댐) 저녁은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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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후 8:58:37>>640 찬찬히 고민해주소서~ 칵테일 입문이라니 하웰주도 칵테일 입문하게 되겠군(좋아) 하웰이는 일단 주량은 보통 정도로 한 소주 한 병 마시면 취기 오르고 두 병 정도면 얘 취했네 ㅉㅉ 이런 수준이야 ㅋㅋㅋ 입맛은 화한 느낌의 박하향은 별로 안좋아함. 쓴 맛은 그럭저럭 다 소화 가능한 수준이고 향을 좋아하는 편. 어떤 향이든 좋아하는데 꽃향이나 과일향을 좋아할 것 같아. 홍차도 가향 홍차를 좋아함니다...(하지만 뒷사람은 홍차에도 지식이 없ㄷ)
본크러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웰이 뼈도 때려줘(재밌겠다)(물리는 안대...) -
647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후 8:59:55가현주 라면 먹었냐구~~ 무슨 라면 먹었는지 궁금하다
가현이는 하웰이랑 선관 맺을 일이 있으려나~(꽃을 사러 올 일이 있느냐는 뜻) -
648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후 9:01:45>>642 (귀엽다)
아스주 안녕~~ -
649 피피주 (FEOzoU5wiM) 2022. 1. 23. 오후 9:02:08오늘 준 벅 먹어봤고 어라라? 이거 피피 픽인데? 생각을 했었답니다
롱아일랜드아이스티는.. 생각보다 셨음....
하이하이여요 -
650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9:02:41>>646 스톡홀름 블렌드던가 하웰이 되게 좋아할것같은 홍차가 있었는데. 흐음 향을 좋아하는구나. (메모)
하웰은.. 꽃에 때릴 뼈가 어딨다고 뼈를 때리나요. 느긋하게 힐링하다 가라구. -
651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9:04:07>>649 페로사가 전부터 피피랑 이야기할때 준벅 언급했었지 ㅋㅋㅋ 단맛 칵테일의 대명사니까 말야. 어서와 피피주.
롱티는 바마다 레시피가 조금씩 다르곤 하지... -
652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9:04:10>>645 (맞치댐) 좀전에 먹고 왔지이잉
다들 좋은 밤. -
653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9:06:51>>652 (부비부비) (고르릉고르릉) (붙어서 식빵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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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피피주 (FEOzoU5wiM) 2022. 1. 23. 오후 9:08:06미도리샤워: 피피 픽
의외로 맥시콜라는.. 피피 픽일줄 알았는데 소주맛났음 -
655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9:08:32아스주 피피주 냥하로!(๑>< 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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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피피주 (FEOzoU5wiM) 2022. 1. 23. 오후 9:08:34>>651 다른 바에서 롱티를 시켜본적이 없어 몰랐다
확 - 인 -
657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후 9:09:25피피주 하이하이 술을 마셨군~
>>650 스톡홀름 블렌드(메모) 하웰이 느긋하게 힐링하다 갈 생각하니까 뒷사람도 흐뭇하네~ 뒷사람은 쓴 술은 싫어하믄 편이지만 하웰이는 쓴것도 잘 먹어 향만 좋으면. 오늘 룸메이트가 진토닉을 말아줬는데 졸리다...
아스주 좋은 밤이야~ -
658 스텔라주 (fgab7xMHp.) 2022. 1. 23. 오후 9:13:05아홉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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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피피주 (FEOzoU5wiM) 2022. 1. 23. 오후 9:16:12스텔라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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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9:16:27>>654 미도리사워 달달하지. 다음번엔 피치트리 들어간 칵테일도 마셔보라구.
>>658 매지컬☆주말저녁. 어서와 스텔라주.
잠깐 아홉시라고...? 에이 거짓말? -
661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9:17:11>>657 언제라도 들러달라구. 저런 하웰주도 한잔 했구나... 오늘은 일찍 자보는 건 어때?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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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피피주 (FEOzoU5wiM) 2022. 1. 23. 오후 9:17:56>>660 나 피치크러쉬 조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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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9:18:27주말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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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9:20:36>>662 그렇지. (유튜브채널 피셜 피치트리 싫어하는 사람 못봤다고)
>>663 워어어어얼화아아아수우우모옥금퇼
어서와 제롬주. (아스주 넘겨줌) -
665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9: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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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피피주 (FEOzoU5wiM) 2022. 1. 23. 오후 9:22:22어째서 일주일은 월금토일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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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스텔라주 (fgab7xMHp.) 2022. 1. 23. 오후 9:23:16으응 있는 사람들 다들 안녕이야!! 우선 답레부터 달아야겠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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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9: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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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9:23:36스텔라주 냥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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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9: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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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하웰주 (wcpmVcigQo) 2022. 1. 23. 오후 9:25:47>>661 (녹아버림)
다들 좋은 밤... 더 놀고싶은데...으.... 자러갈게 안녕 -
672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9:26:05>>670 껀방져!!!!ヽ(*´□`)ノ゙
하웰주 잘자! -
67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9:26:15>>671 말랑말랑 하웰주 잘자~ 코오코오 자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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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9:26:40>>664-665 어어어어째서.......(아스주 꾸욱)
힝힝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
675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9:27:10하웰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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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9:27:39>>672 하하~ 나에겐 그동안 모아온 수많은 고양이짤이 있지~ 대부분 비슷하거나 밈으로 쓰이는 고양이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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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9:28:13>>676 쥬쥬 대다내...! 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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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9:28:41>>664 >>674
??? (찌부되버림)
하웰주 잘 자. -
679 페로사주 (bAwtlvFw4Q) 2022. 1. 23. 오후 9:30:36situplay>1596405078>502
가현주가 이런 질문을 했었구나.
앤빌은 앤빌이라는 상호를 달기 전부터 비스트로 바였고, 페로사 이전에 다른 바텐더가 있었어. 페로사와 마찬가지로 솜씨좋은 바텐더였지만 나이많은 분이었고, 은퇴할 때라고 생각해서 누군가에게 바를 물려주고 은퇴하기로 했는데 페로사에게 바를 물려주기로 했지. -
680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9:34:24로테주가 굼바처럼 찌부되었어~
>>677 하하~ 내 (동물)덕력은 상상을 초월하노라~ -
681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9:37:05>>678 (꼬옥)(부비쟉)
짜부된 아스주도 귀여워...! -
682 ◆RCF0AsEpvU (CgCSC.LacE) 2022. 1. 23. 오후 9:38:25퉤메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그러고보니 기현은 셰프인건가
아니면 단순 조리사? -
683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9: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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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9:43:58>>683 최 고 다 이 리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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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시안 - 피피 (NXe0gQH98A) 2022. 1. 23. 오후 9:45:27당신의 호명에 시안은 눈을 깜빡이며 의아함을 내비친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서 표정을 굳힌다. 그 사적인 질문에 답해야 할지 잠시 망설인다. 갑자기 그런 호기심을 드러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릇을 포크로 긁으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고민하다가, 탁 소리 나게 포크를 내려놓는다. 어깨를 으쓱이며 불확실하다는 목소리로 말한다.
"글쎄요. 여기와는 다른 세상이지요. 거기서는..... 다들 인간답게 살아요. "
느릿한 파도처럼 시안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영광이라는 말에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그저 말없이 슬몃 입매만 당긴다.
"그러지 않아도 괜찮은데 준다니 감사히 받을게요. 고마워요. 지금 당장 시켜서 준비할 테니까. 약품 건은 걱정 말아요."
돈과 관련된 이야기에 다시 밝은 목소리가 되는 것이다. -
686 시안 - 애들람 (NXe0gQH98A) 2022. 1. 23. 오후 9:45:51"응. 다음에 일정 없을 때 와서, 도전해 볼게요."
게임에 이렇게 열을 올린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당신의 영업 멘트를 듣고서 시안은 그리 답한다. 벌써부터 앞으로의 일정이 어떻게 되던지 생각해 보고 있기도 하고. 어떻게 앞으로 당신과 꽤나 자주 얼굴을 볼 것 같은 예감이다. 따라 일어난 당신을 보면, 아담하니 작아 보였을까. 순해 보이는 인상으로 이 거친 곳에서 어떻게 가게를 잘 운영한다 생각하고 있으면, 말처럼 자극적인 게임이 적기에 그럴 수 있겠구나 하며 생각한다. 작은 오락실 내부를 둘러본다.
"다행이네요. 앞으로 자주 올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망해서 문 닫는 게 아닐까 걱정이었거든요."
셰바의 싸우는 스케일이라. 이 작은 오락실에서 싸움이 터지면, 깡그리 다 망가질 터다.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맞아요. 사람 수만큼 문제가 굴러 들어오니까."
잘 선택했어요. 가늘고 길게 가는 게 가장 좋죠. 덧붙여 말하며 방글방글 웃는다.
번지듯 눈가에도 웃음이 밴다. 악수라도 하자는 듯 빈 손을 당신에게 내민다.
"시안이에요. 당신은?" -
687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후 9:46:19>>683 이리스를 위해서라면 내 머리가 히드라가 되어도 좋아 얼마든지 소주병으로 까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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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후 9:46:29>>863 눈이 무서워 ;~;
맞아, 동안에 온 모두 어서 와. 하웰주 잘 자. 푹 잘 수 있길 바라. -
689 스텔라 - 쥬 (fgab7xMHp.) 2022. 1. 23. 오후 9:46:37" 아쉽게도 나는 운명같은걸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 말이야. "
가만히 꼭 끌어안은 스텔라는 등을 토닥이고, 쥬의 머리에 제 머리를 기대곤 눈을 살짝 감았다. 이 쯤하면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끌어안고 있던 스텔라는 눈을 먼저 뜨고, 머리를 들고, 그 다음에야 팔을 풀어주었다. 두근두근 한다는 말에 그러니? 하고 작게 화답하며 웃은 것은 덤이었다.
" 스킨십은 좋은거야. 살아있다는 느낌이잖아? 편하고, 따뜻하고. 그렇지? "
아이러니하게도 이 도시에서 살고있다는 것은 매일매일이 살아있다던가, 편하고 따뜻하다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들이었다. 죽는 사람은 엄청나고 매일 신경이 곤두서있고 낮과 밤은 차이를 알 수 없게 춥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스텔라가 더 이런 것에 집착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잠을 잘 때 누군가를 꼭 끌어안고 자는 것은 수면제를 먹은 효과와도 같다고 이야기하니까.
" 말동무도 좀 되어주고~ 거기서 더 가도 좋고~ "
스텔라는 머릿속에서 잠깐 해야할 일에 대해서 떠올렸다. 술과 빵의 수입은 제대로 기록되고 있지만 도박장의 수입은 워낙 변동이 심해서 금세 꼬여버리고만다. 어느 부분부터 꼬였는지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스텔라는 그 쪽으로는 재능이 전혀 없었다. 스텔라는 자기 앞에 있는 이 사람이 이상하게 어느 부분에 특화되어 있음을 알고있었다. 하지만, 일은 조금 나중으로.
" 그렇지. 있지, 스텔라 언니~ 하고 불러볼래? " -
690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9:47:50>>684 최 고 다 쥬 주
>>687 ( 이리스의 눈이 죽은 눈으로 변합니다.)
>>688 원래 확 가면 저런 아이..(*°▽°*) -
691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9:50:20이리스냥냥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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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9:51:28>>681 (둥글어짐)(부빗)
아유 우리 이리스 하고 싶은 거 다 해
이리스주 이리스 무단 결근 며칠 했으려나? -
693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9:55:52>>691 이리스 : ....??
>>692 최소 일주일?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해두는게 좋으려나.. 아스 찾으려나... -
694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9:59:36>>693 어떻게 할지는 이리스주 맘이지. 최소 일주일이라.
독백에 살짝 언급할건데 일주일때 연락두절로 표현하면 괜찮을까? -
695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0:00:00음! 일단 현재로선 일주일이라고 하자! 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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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제롬 - 무라사키 (BQ0zXrh9RU) 2022. 1. 23. 오후 10:00:03어쩌면, 이미 어렴풋하게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예상보다 적은 적들의 저항. 처음과는 바뀌어버린 목적.
이상함을 눈치챘지만 그저 모른 척 하고 있었을 뿐.
부드럽게 돌아가는 문고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 제롬은 그제서야 확신했을 것이다.
"...젠장..."
아니, 모든게 다 변명이다. 제롬은 스스로의 태만에 작게 한탄했다. 몰이사냥을 당하고 있었음에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요행이라 여겼을 뿐인 자신이 한심했다. 처음부터 눈치챘어야 하는 것을.
주변을 둘러봐도 나갈 구멍은 없다. 서른 정이 넘는 총과, 그것을 들고있는 인원. 마지막으로 전신을 방탄장비로 둘러싼 리더격으로 보이는 이.
유언 정도는 들어주겠다는 말에 그는 웃음을 흘린다. 하하, 발버둥의 결과가 고작 이것이라니.
내가 만약 이리스였다면 여길 빠져나갈 수 있었을까? 만약 페로사였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저 병력을 갈아버리고 여기서 빠져나갔겠지.
만약에, 아스타로테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거래를 제안하겠다."
그는 무라사키를 뒤로 보내고는 목소리를 쥐어짜낸다.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느릿하게 앞으로 향한 그는 품속을 뒤지더니 무언가를 꺼내보였다. 제롬이 사용하는 단말기. 그것이다.
"단말기에는 내 위치를 기록하는 시스템이 내장되어있다. 이것과 내 증언을 토대로 하면 배틀리언의 대략적인 지도 정도는 그릴 수 있겠지."
무라사키를 흘긋 바라보고는 다시 확성기를 든 남자를 내려다보았다.
"내 친구를 살려주기로 약속하면 지도를 만드는데 협력해주마. 이게 내가 제안하는 거래다."
//이 일상은 어디로 흘러갈까(?) -
697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0:00:14이리냥이 귀여워어어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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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00:57제롬은 도르마무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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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0:07:40제롬: 아이 컴 투 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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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09:36거래는 제안에게 도르마무를 제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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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가현주 (ySVM7Kgnnw) 2022. 1. 23. 오후 10:13:35다들 어솨라~
>>644 옷케~ 나름 내적친밀감은 잘 쌓는 아이니까^ 가정식류 물어보면.. 은근 토종입맛이라 가끔 청국장 영업할 수도 있겠다()
>>679 물려받은 거였구나! 어느쪽이 실력이 더 좋은지 궁금한걸~ 동생이라고 했었던가? 오너는 언제부터 일했는가 물어봐도 괜찮을까?
>>647 오늘은 내가 짜피게티 요리사였다구^^
달에 몇번 국화 사길 일은 있을 듯 싶은데 다음에 이야기 하는게 좋겠네! 하웰주 잘자~!
>>682 전문지식이 없어 잘 모르지만
엔빌이 규모가 크지 않아 정확한 직급은 없으리라 싶어 조리와 주방장같은 총괄역할을 겸하고 있다~ 정도~ -
702 스텔라주 (fgab7xMHp.) 2022. 1. 23. 오후 10:14:00호오오오옥씨..... 이리스가 일주일간 연락두절인 것에 대해...... 아스가 스텔루한테 책임을 무는..... 그런게 있을까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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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0:14:59>>702 이리스.. 민폐덩어리가 되는거신가....(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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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에만주 (U0CXKd/ZF6) 2022. 1. 23. 오후 10:17:54;0; 내 주말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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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스텔라주 (fgab7xMHp.) 2022. 1. 23. 오후 10:18:14>>704 매지컬이 되어서 사라졌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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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후 10:18:47그거.... 제가오늘 안주로먹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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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19:08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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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스텔라주 (fgab7xMHp.) 2022. 1. 23. 오후 10:19:12다른 사람 주말을 안주로 먹어버리다니... 잔인한 싸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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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피피주 (5qbiG1.jQ6) 2022. 1. 23. 오후 10:19:46모두 날 무서어해라 난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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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0:20:12...자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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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10:20:32>>702 책임을 물어도 이리스 본인한테 묻지. 스텔라에 대해서는 알아도 별 조치는 안 할 걸.
주말... 앞으로 1시간 40분. -
712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0:21:35(피피주를 보며 오들오들 떠는 제롬주)
다들 어서오세요~~ -
713 가현주 (ySVM7Kgnnw) 2022. 1. 23. 오후 10:22:48먹을 거면 평일도 먹어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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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스텔라주 (fgab7xMHp.) 2022. 1. 23. 오후 10:23:20>>711 이거이거 잘만 하면 엄청 크게 번질수도 있겠다 :0..!! 씽크빅이 터져나오고 있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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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0:24:07>>701 페로사와 다니엘레가 끌려와 어린 시절을 보낸 지하투기장 "도살자의 서커스"가 붕괴되면서(당시 페로사는 16살, 다니엘레는 14살) 페로사는 르메인 배틀리언으로 영입됐고, 다니엘레도 같이 영입될 예정이었지만 도살자의 서커스 붕괴 당시 건물 잔해에 깔려 낙오됐다가 앤빌의 전신이 되는 우드야드 레스토랑을 경영하던 부부 손에 거두어져서 양딸이나 다름없이 자라게 돼. 그 때부터 27살이 되는 지금까지 13년 동안 계속 우드야드에서부터 앤빌까지 쭉 함께 해왔어. 경영권을 승계받은 것 역시도 4년쯤 전.
(※ 페로사의 독백 진행 여부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아무리 조그만 비스트로라도 헤드셰프는 헤드셰프지!
그리고 청국장은 페로사 으악한다 가현주는 페로사가 이탈리아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청국장은 페로사주도 무리임,,) -
716 에만주 (U0CXKd/ZF6) 2022. 1. 23. 오후 10:24:39내 주말!! ;0;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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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0:25:33>>704 주말은 없어도 나는 여깄어. (후레대사)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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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스텔라주 (fgab7xMHp.) 2022. 1. 23. 오후 10:25:50도살자의 서커스 :3..! 갑자기 다키스트 던전이 급땡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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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10:26:47>>714 @.@ 그...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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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0:26:56이리스한테 책임 묻는거... 왠지 벌써 마음이 아파오는데....(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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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0:28:18>>718 사실 가칭으로 인용해서 갖다붙인 이름인데 정신차려보니 그게 손에 붙어서 도살자의 서커스라는 이름이 굳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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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0:28:56아니.. 1월인데 영상 13도 날씨 이거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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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무라사키 - 제롬 (B5J0.M1HHM) 2022. 1. 23. 오후 10:29:49"! 제롬씨...!"
제롬의 느닷없는 말에 무라사키가 한 발짝 다가서며 움직인다.
단 한 발짝. 소녀의 걸음 하나에 서른의 사람이 술렁이고 이쪽을 노리는 총구가 빳빳하게 곤두선다. 당장이라도 너나 할 것 없이 방아쇠를 당길 것처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사실상 총구 앞에 섰다는 것은 죽음 앞에 섰다는 것과 같은 의미일테다.
제롬은 그 죽음을 조금이나마 늦추는 것을 선택했다.
아예 들어먹히지 않는 것은 아니었을까. 남자가 슬쩍 손을 들어올리자 그들 사이에 찾아 온 술렁임도 조금이지만 잦아들고 있었다.
"내가 뭘 믿고 그래야하지?"
심문실에서, 고통마저 쾌락으로 받아들여가며 기꺼이 죽음을 선택했던 제롬이다.
원래는 거기서 죽었어야 할 몸일 것이다.
무라사키가 어떻게 그걸 알고 거기까지 들이닥치게 되었는진 몰라도... 원래는 그것이 제롬의 운명이었다.
이미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 몸을, 두 번을 어떻게 믿느냐고 남자는 묻고 있는 것이었다.
적막이 흘렀다. 남자, 조직원들, 그 옆에서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는 무라사키까지. 잠시나마 모든 신경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는 것 같았다.
확성기에서 픽, 하고 증폭 잡음이 섞인 웃음소리가 새어나온다. 방탄 남자는 말했다.
"좋아. 어떻게 거래는 받아들였다고 쳐. 그럼 네 목숨은? 그건 구걸하지 않아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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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스텔라주 (fgab7xMHp.) 2022. 1. 23. 오후 10:32:05>>719 일단 여기서부터는 스텔루주의 망상 대파티라는 점을 꼭꼭 유념해줘 :3!!
아스가 이리스한테 책임을 물으면 스텔라&호라이즌 블라인더스는 형식상이지만 이리스에게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이름을 주고 스텔라가 자기 가족이라고 말하고 다녔으니 좋든 싫든 관여를 할 수 밖에 없을테고 스텔라에게 이리스는 자기 동생이지만 라 베르토와 아스는 그게 아니라 그냥 '남'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리스의 쉴드를 엄청나게 칠것이고 :3
라 베르토에서 별로 신경 안 쓴다면 스텔라로서는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겠지만 다른 조직에게 무시당하는 것이다- 라는 해석도 나올 수 있으니까 스텔라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액션을 취해야한단 말이지. 하지만 두 자릿수 조직에 함부로 덤볐다가는 가루가 되어 사라질지도 모르니까 스텔라라면 여기저기 연줄 최대한 다 동원해서 라 베르토를 칠 생각을 할 거고 이게 또 전쟁으로 번지는... 그런 망상이 마구 일어났어 :0!!!! -
725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0:34:15.....이리스 ... 너 하나만 어떻게 하면 일이 커지지 않을 것 같아.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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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쥬 - 스텔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34:35"아무렴 어떤가요~ 솔직히 이런 곳에서는 운명이라느니 천운이라느니 운운하기엔 위험한 세상이니 말이죠?"
베르셰바는 생각만큼 친절하진 않았다. 아마 처음 이곳에 왔을때도 그렇게 느꼈으리라,
적자생존, 약육강식... 철저한 먹이사슬의 관계로만 이루어져있는 야생 못지 않은곳...
말 그대로 그 어떤 제재도 없이 그저 규칙 몇가지만 있을뿐, 그마저도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날것 그대로의 도시였다.
그럼에도 신은 인간의 손길에서 최대한 벗어난 그곳을 낙원이라 칭했다.
"그건 그렇죠~ 제 아무리 베르셰바라 한들 결국 사람이 사는 곳, 비탄의 도시라는 네임밸류만 내세우기엔 다소 미안한 구석 한둘쯤은 있긴 하겠죠~"
새빨간 하늘이 얼마나 오래 된건지도 기억조차 나지 않을 곳이다. 비조차 피처럼 붉게 내리진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당장 하루만 눈을 감았다 떠도 옆에 있던 사람의 숨이 끊겨있었고, 누구 한명 사라져도 아무도 이상함을 느끼지 않는 곳이었다.
항상 정신에 날을 세우며 길을 거닐어야 했고, 야생동물을 마주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등산가처럼 괴한들이 나타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는게 바로 이 도시다.
어쩌면 그렇기에 더더욱, 따뜻하고 포근한 자리를 갈구하는 것이며 믿을만한 동료를, 함께할 친구를 찾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 것을 찾을 기회는 많지 않으니까, 사실은 누구던 그 안정을 원하고, 만들어내고, 만나기 위해 살아남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 역시 홀로 움직이는 사람일지언정 친구 정도는 한두명쯤 있어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더욱이 이런 안심할수 없는 곳에서 마음 맞는 사람 몇명 정도는 포섭해야 일상에도 지장이 없을테니까,
아직까진... 그런 것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말이다.
"후후후... 더 가도 좋다는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힘 닿는데까지는 도와드릴테니까요~"
그나마 그녀가 그림 외에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몇가지 있었다.
가령 전산문제라던지, 꼬여버린 시스템을 재구축 한다던지, 오류를 해결하는 부분이라던지... 지극히 기계적이고 사무적인 일일까?
어째선진 몰라도 그녀의 잠재의식이 그것을 쉽게 해결해주고 있었다.
이유는 알수 없었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인양, 유전자에 각인된 것처럼 능숙한 업무였다.
어쩌면 자신은 어떤 회사의 비서내지 총관리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실없는 농담까지 떠올릴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만약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떠돌이 생활을 할 이유가 없으니...
"어머나~ 아무리 익숙해져야 한데도 갑작스러운건 곤란하다구요~
스.텔.라.언.니~"
양 손을 자신의 뺨에 가져다댄 채 부끄럽다는듯 몸을 살짝 휘면서도 얼마 안가 한글자씩 떼어 말하며 그윽한 눈길로 지켜보는 그녀였다.
곱게 패인 초승달처럼 휘어진 아랫눈가가 한층 더 수상한 기운을 내뿜었을까? -
727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0:36:48쥬쥬가키 떳드아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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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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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0:38:00쥬쥬가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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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39:21>>727 에엥~ 아직 이정도는 쥬쥬가키 축에도 안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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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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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0:41:25캡틴 어서와 좋은저녁~
제엔장 쥬 앤빌에도 놀러와줘.. -
733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41:38>>731 마치 '이런 서벌, 뭔 지거리가 일어나고 있는겨.' 라고 속으로 말하면서 동공지진 일으키는 페로사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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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0:42:04ㅋㅋㅋㅋ 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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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0:42:47>>733 이제 회담장소가 앤빌인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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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0:47:33(고민중)(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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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0:47:36좋은 저녁이다 제군들
쥬쥬가키 오버츄어입니까
그런겁니까 -
738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0:48:20제로미주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아무 말 하면 된다
흑흑 -
739 스텔라 - 쥬 (fgab7xMHp.) 2022. 1. 23. 오후 10:48:39" 이런데서 사는것도 사는거라고 불러도 되는걸까 "
스텔라는 피식 하고 웃으며 한 번 더 머리를 쓰다듬고는 입고 있던 코트 안 쪽에서 술을 꺼내 쭉 - 들이켰다. 생물학적으로는 분명 살아있는 것이지만 몇몇 사람들에게는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수준이었다. 스텔라는 그 잠깐 사이에 또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살아도 살아있는게 아니라면 역시 그런 것이지 않을까. 당장 오늘 살아있다면 다행인 것이고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 하루하루가 도박이고 불안과 우울의 연속이다. 이런걸 산다고 부를 수 있는걸까.
" 아, 지금 그거 되게 귀엽다. "
다행히도 스텔라는 실없는 소리와 알맹이 없는 이야기, 그리고 저질 농담을 좋아하는 어떻게 보면 머리가 조금 이상한 낙천주의자였다. 속내라면 여러가지 생각을 동시에 굴리면서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띄워놓고 수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그랬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보니 이런 곳에서 살아가도 퍽 살만한 모양이었지. 스텔라는 손을 뻗어 쥬의 볼을 잠시간 쓰다듬었다.
" 그럼 이렇게 있지말고 잠깐 일이나 조금 도와줘. 걱정마! 보수는 넉넉하게 챙겨줄게. "
돈으로 줄 수도 있고 술이나 빵으로 줄 수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목걸이를 주고 공식적으로 우리의 가족이 되었음을 공표해 줄 수도 있다. 능력있는 인재를 스카우트 하는 것은 기업체의 경영진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일이니까. 스텔라는 말이 나온 김에 자꾸만 꼬이고 있는 지하 도박장과 경마장의 전산처리를 부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다.
" 별 건 아니야~ 너 숫자놀이에 되게 능하잖아? 신기하단 말이지. 난 그런건 잘 못해서. "
그리곤 뒤를 돌아 다시 래빗홀 베이커리 안으로 들어갔다. '따라와' 라는 말과 함께 안으로 들어간 스텔라는 들고 있던 술을 적당한 자리에 내려놓고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서 이야기했다.
" 우리 지하에 경마장이랑 도박장이 있거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진 모르겠는데 자꾸 계산이랑 숫자가 꼬여. 이거 어떻게 해야겠어. " -
740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0:48:51근데 저 바 고양이 귀엽다 헤헤헤
캡틴의 취향이야 -
741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0:49:19>>740 한결같네!!!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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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49:30>>729 고양호랑이 이리스가 더 귀여워~
>>732 아, 페로사주랑 돌릴 타임이 잡히면 당빠 앤빌 가야조~~ 할줄 아는게 그림그리기랑 뚝배기 분리(?)랑 전산 뒤집개뿐인 A.I.지만~
>>735 분명 무력은 안된다고 했으니~ 일반적인 회의나 탁상공론, 협상테이블 정도는 앤빌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으려나?
근데 거기서 점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이걸 말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바텐더씨~ -
743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0:50:08>>738 (무라사키 볼 쭈왑하고 도망)
>>735 갈등이 있을 때마다 페로사가 중재해주는 건가요(?) -
744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0:51:35>>741 (배만튀)
>>743 도망가는거냐아아아아아아아아 (죠죠 2부풍) -
745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0:52:05>>744 니게룽다요~~~~(죠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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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0:52:16>>742 안이야! 쥬가 더 귀여워!
>>744 ...훌쩍 -
747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0:54:36아니 우는 건 아니죠 이리스냥냥주님 뚝합시다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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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55:22>>737 아아, 그러타~ 서장에 불과한 것이다~
서 파 급 종의 첫째 단계에 불과한 것이다~ -
749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0:55:27애초에 진짜로 앤빌을 회담장으로 쓸 일은 없겠지만 말이지~ 진짜 쓴다면 이용수칙 예외를 적용해서, 협의를 위한 토론을 넘어서는 일이 발생해도 제지(물리)하는 선에서 그칠 거야. 거기다가 절친과 단골의 의동생(이 사실은 아직 모르지만)이니까.
-
750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56:11
-
751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0:56:58>>747 자바따!!!! (덥썩)
>>750 요기따!!! -
752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0:57:05>>749 그리고 그 제지(물리)는 페로사가 직접 해줍니까?
이거 중요합니다. (?) -
753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0:58:51아니요아무도안울렸는데요정말이에요살려줘요
>>751 느허으아어어억
이 모든 것은 이리스냥냥주의 계략이었던 것인가아아아아아 -
754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0:59:46>>752 (그게 어째서 중요한) 응. 부상입히지 않고 행동을 저지하는 선에서 끝낼 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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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1:00:28>>753 냐하하하하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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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후 11: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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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1:05:20각선미 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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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브리엘주 (tHNSYmRn0E) 2022. 1. 23. 오후 11:07:38답레 쓸 시간을 줘. 내가 했던(새벽에나 답레를 쓸 수 있을거라고 했던) 말이 플래그일 줄 몰랐지. 훌쩍. 아스주에게는 굉장히 미안하다.......잡담 오래 못하고 갈거같으니까 인사 안해줘도 돼. 조금만 기다려줘. 집사의 귀가시간이 늦어.....
oO(그래도 오자마자 시안이 픽크루 봐서 약간 행복해짐) -
75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1:09:28시 안 시 안 시 안 시 안 시 안
그 이름을 뜨겁게 불러본다
오늘의 꿀팁
민트초코 아이쓰크림은 맛있어
(ᵒ͈̑ڡᵒ͈̑ ) -
760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1:10:00부리엘주 어서오고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껄껄 -
761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1:12:57시 안 이 뻐
흑흑, 살아남아라 브주~ 아무쪼록 무사히 돌아오거라~ -
762 브리엘주 (tHNSYmRn0E) 2022. 1. 23. 오후 11:13:11열심히 일하라는말이 전혀 위로가 안돼........루팡할 수 있는데 루팡을 하기 힘든 기분이라서 위로가 안돼......아무튼 고마워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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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브리엘주 (tHNSYmRn0E) 2022. 1. 23. 오후 11:13:58쥬주도 땡큐...살아서 돌아가도록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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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시안주 (NXe0gQH98A) 2022. 1. 23. 오후 11:16:47모두의 반응을 보니 부끄러워져 도망치고 싶어졌어... (도망)
여튼 입을 일은 없겠지만. 노출 심한 옷을 입게 되면 저런 반응일 거랍니다.
>>758 >>762 화이팅이란 말 밖에 못 해줘서 미안하네... -
765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1:17:08브리엘주 잘 다녀와... 월루를 못해도 날먹은 할수있길 기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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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브리엘주 (tHNSYmRn0E) 2022. 1. 23. 오후 11:18:02>>764 괜찮아. 그걸로도. (웃음)(토닥토닥)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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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11:18:54>>724 엄청난 망상력... 스텔라주 대단해 (물개박수)
말한대로 라 베르토와 아스는 반응하지 않겠지만 그걸 무시로 받아들이고 행동에 나선다면 반격에 나서겠지.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처럼 전쟁을 준비하는게 아니라 아스가 직접 스텔라를 납치해다가 면대면으로 합의(협박을 겸한)를 진행하려고 할 거야. 만약 결렬된다면 아스는 스텔라를 되돌려보내겠지만 기다리는 건 완벽한 우위를 점한 라 베르토의 전력과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를 은연중에 무시하거나 압박하는 도시 내 여론이겠지. 어떻게 봐도 호라이즌 블라인더스가 대뜸 라 베르토에 시비를 건 걸로 보이게끔 물밑 작업도 펼쳐놓을 거거든. 사실상 라 베르토는 아무 건덕지도 없는데 갑자기 봉변 당하는 거잖아? 평소 거래하던 거래처들은 당연히 라 베르토의 편을 드는게 더 많겠지. 끝의 끝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아스는 절대 지는 싸움은 하지 않으니까.
본편에서 이런 전개가 될 리는 만무하다고 봐. 합의 단계에서 어떻게든 하겠지. 멋진 썰 풀어줘서 고마워. 스텔라주. -
768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11:19:56브리엘주... 화이팅. 나 그냥 느긋하게 있을테니까. 부담 갖지 말고 현생에 집중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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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1:20:00브리엘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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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브리엘주 (tHNSYmRn0E) 2022. 1. 23. 오후 11:20:11다들 고마워. 힘내서 다녀오도록 할게. 모두 나대신 좋은 밤 보내고, 재밌게 놀아줘. 새벽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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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1:20:50...그냥 이리스 혼자 책임을 질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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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제롬 - 무라사키 (BQ0zXrh9RU) 2022. 1. 23. 오후 11:30:46"가만히 물러나 있어, 무라사키."
제롬의 목소리가 엄했다. 어쩌면, 무라사키가 이제까지 본 것중에 가장.
소녀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적에게는 위협적이다. 당연하지. 칼을 갖다대는 것 만으로도 반으로 갈라버릴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재능'을 가진 소녀니까.
다행히도 확성기를 든 남자가 손을 들자, 술렁임이 잦아들었다. 그것도 일시적인 것 뿐이겠지만.
만약 저 남자가 손짓 한번 하면,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무라사키가 아무리 천재라고 하더라도, 자신도, 무라사키도, 무사하기는 힘들겠지.
"생각해보면 단순하지. 난 여기 있는 보라색 친구를 위해 죽음을 받아들였다."
두개의 질문이 이어진다. 제롬은 그 말에 잠시 침묵하더니, 손가락으로 가볍게 무라사키를 가리켰다.
죽음을 선택했던 이유도,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도, 무라사키를 위해서였다.
"내 태도는 아까나 지금이나 똑같아. 내가 이녀석 대신 희생하는 것."
그러니 아까 죽음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무라사키의 목숨이 그들에게 달려있는 이상, 그녀에게 조금의 피해가 간다고 하더라도 소녀를 살리는게 우선이었다.
"정보에, 내 목숨까지 거래의 조건이다. 이 보라색 친구만 살려준다면 내 목숨은 아무래도 좋아."
설령 자신의 목숨이 저울 위로 올라간다 하더라도, 말이다. -
773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1:40:34크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제로미이이이이이이이이이 -
774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1:41:40(캡틴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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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페로사주 (qkbJqERt.Q) 2022. 1. 23. 오후 11:42:53사스가 하남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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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쥬 - 스텔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1:44:01"음~ 글쎄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다보니 제가 멋대로 무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지만요~"
솔직히 말해 하루하루가 살아도 산것 같지 않은, 차라리 죽는게 나은 처사인, 그저 생존본능 때문에 목숨만 붙어있는 정도인 사람들도 허다했다.
그럼에도 어딘가에선... 다음날 눈을 뜰 수 있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의 자양분을 삼고 살아가는 이들도 없잖아 있을 것이다.
만일 그런 맥락을 살아있는 것이다 가정할 수 있다면,
의외로 사람들의 삶은 당연하게 고개가 끄덕여질 일들 뿐이었다.
그녀는 과연 어느쪽일까? 어떤 이유로 베르셰바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했고, 어떤 능력이 있어 지금까지 삶을 유지하는 것일까?
지금 생각해도 의문투성이였다.
제 아무리 평범한 사람들보다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비록 멀쩡한 인간이 아니라 해도, 그녀 역시 베르셰바의 시민 언저리 중 한명이었다.
따라서 언제든 위험에 처하는 것이 당연했다.
"후후후... 칭찬은 감사드려요~ 제가 귀엽다 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쉽게 판단이 서질 않지만요~"
간혹 그리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법했다.
듣는 사람은 쉬이 납득하지 못하지만 이미 암암리에 퍼져있는 그것,
특히나 귀엽다는 수식어는 익숙해지기 힘든 부분이었다. 당신이 그리 말해주었으니 아무 이야기도 꺼내지 않은 것이지만,
그렇다 해도, 낙천적인 것은 좋았다. 이런 세상에선 미친사람처럼 보이겠지만 어차피 낙천적인 사람 모두가 몽상가인 것은 아니니까,
꿈은 가벼운 생각이라지만 그걸 실천하는 것은 무거운 한걸음이라는 말이 있었다.
당신이 손을 뻗어 그녀의 뺨을 쓰다듬듯 어루만진 촉감이 그녀에게도 전해졌을까, 그렇다면 그것은 마음까지 와닿았을까.
결론은 오로지 그녀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언제나 그래왔듯,
"후후후... 쇠뿔도 단김에 빼란 말이 있죠~ 기왕 이렇게 만난거, 뭔가 문제가 있진 않을까 살펴봐드리는 것도 괜찮겠네요~"
보수, 솔직히 그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그게 상대방에겐 보답이라면 못받을 것도 없지만, 세상의 모든 행동이 이득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렇기에 그녀는 보답이란 단어를 '그 사람이 내비칠 수 있는 최소이자 최대의 호의'라고 해석하기로 했다.
"어라? 뭔가 막히는 거라도 있으신가요?"
숫자놀이, 라고 칭하는 당신의 말에 그녀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번에 알아챘다.
그도 그럴게 그런쪽 일을 한두번 돕기만 한게 아닐테니까,
겉보기엔 빵집같으나 지하로 들어갈 수록 달라지는 풍경, 정말 말마따나 '래빗홀'의 은유적 의미 그대로인 수상한 곳이었다.
따라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을 인도하는 당신을 따르던 그녀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면서도 계단을 내려가며 들려온 당신의 목소리에는 금방 반응했다.
"과연, 전산오류였던 걸까요~ 꽤 흔한 일이죠~
도박은 언제나 결과를 가늠할수 없으니 어지간히도 강한 알고리즘이 짜여있지 않은 이상은 그렇게 뻗기도 하더라구요~"
경마장과 도박장의 계산이 맞지 않는단 말에 납득한듯 제법 진중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던 그녀는 이내 문제없다는듯이 가볍게 웃어보였다.
그런쪽의 계산은 허구헌날 뻗어버리는게 당연했다.
제 아무리 도박이 짜고치는 흐름이라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경우의 수를 확률에 산정한 문제일 뿐이니까.
운은 언제나 그 변수를 집어내 흐트러뜨리곤 했다.
도박이 그러하듯, 인생도 그러했다.
"걱정 마세요~ 얼기설기 만든 스파게티 코드도 바로잡아드리는데 오차교정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
777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11:44:03흐음.
흥미롭구만. -
778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11:44:38쥬 능력 쩔어?1
제발 현생 와서 저 겜 스파게티 코드 좀 조져줘....엉어어엉 -
779 ◆RCF0AsEpvU (B5J0.M1HHM) 2022. 1. 23. 오후 11:45:44나도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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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1:46:14아~ 하렘남주 필살기 나왔죠~
히로인 대신 자기 바치기~ 희생메타~ -
781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1:47:31(친구팡인일 뿐인데)
쥬 능력이 쩌는데요??? -
782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1:47:41>>777 (턱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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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아스타로테주 (jV1b/D2uAg) 2022. 1. 23. 오후 11:49:54>>782 (깨뭄)(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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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이리스🐈⬛주 (uuOIfmdrAc) 2022. 1. 23. 오후 11:50:45아스주 아스주 만약 라 베르토에서 이리스에게 무단결근한 죄를 묻는다면 어떤걸 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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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1:51:07이래뵈도 HAL9000이나 스카이넷이나 글라도스 같은 상위개체 A.I.다~ (엣헴)
오, 주여. 내 스파게티 코드도 좀 해결해주세요. 남들 삽질한거 떠맡기 싫엉.
>>778 엉어엉, 쥬가 실존하는 A.I.였다면 두말할 것 없이 바로 보냈을텐데 말야~ 흑흑. (쓰담쓰담)
>>779 뭐야, 캡틴도 어딘가 고장난 거야? 몇번 촉수에 에러코드 뜬거야? (?) -
786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1:52:32>>783 끄아악(사망)
제롬주가 죽어서 제롬이 픽크루는 없을 예정입니다(?) -
787 쥬주 (kLc4ISCT4E) 2022. 1. 23. 오후 11:55:03아무리 친해도 뉴셰바에선 친구를 대신해서 희생하진 않아. (눈물)
그러므로 제롬이는 하렘남주 캐릭터가 맞다. (?)
>>786 뭐야 왜 죽어요. 안돼, 픽크루. -
788 제롬주 (hj3oAtGjCU) 2022. 1. 23. 오후 11:59:07>>787 제롬이는...미친사람이라 그래요...(옆눈)
(소멸해가는 제롬주의 영혼)(그리고 픽크루) -
789 아스타로테 (4es8gUK/CU) 2022. 1. 24. 오전 12:02:25꿈을 꿨다.
아득한 이상향의 꿈은 있었을 지도 모르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풍경이었다.
영영 깨어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얼굴을 비추는 햇살에 자연스레 눈을 뜨고 말았다.
"일어났냐."
눈부신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낮게 깔린 저음의 목소리는 매일 아침 듣는 그것이었다.
대답 대신 몸을 일으키자 저벅저벅 걸어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이마를 짚고 잠을 깨운 후에 뒤따라 나갔다.
아침의 집 안은 밝고 시끄러웠다.
끝까지 제껴진 거실 커튼 밖으로부터 빛이 꽉 차게 들어오고 부엌에선 칼질 소리와 불 쓰는 소리가 연달아 들려왔다.
매일이지만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버릴 수 없는 일상이었다.
추레한 몰골을 지적 받기 전에 욕실로 들어갔다.
씻고 나오면 식사는 다 차려져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셋이 한 식탁에 앉아 식사를 했다.
벌써 사흘째 아침 식사에 올라오는 베이크드 빈 수프를 노려보다가 한소리 들었다.
"나이가 몇갠데 편식이야. 술 처마시는 만큼 잘 좀 처먹어."
...망할 새끼.
식사를 마친 뒤 각자 단장을 하고 잡화점으로 내려갔다.
오전 업무에 대한 건 식사를 하며 의논을 마쳤기 때문에 내려온 후엔 각자 자리로 향했다.
혼자 남은 잡화점은 조용하지만 집 만큼은 아니었다.
청소를 마친 카펫 위에 늘어져 앉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시간이란 오묘했다.
앉아만 있어도 지나갔다.
오전에 약속을 잡은 이들이 몇번 들른 것 만으로도 몇 시간이 훌쩍 흘렀다.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오후였다.
"어이. 시간 됐다."
"조금 이르다만."
오후는 각 지역에 파견 되어 있는 조직원으로부터 보고를 듣는 시간이 있었다.
장소는 잡화점, 참석인원은 간부 둘과 지역 수만큼의 조직원들.
나이도 성별도 각기 다른 조직원들은 각자 모은 정보를 정리한 걸 손에 들고 차례를 기다렸다.
시작은 중앙부터였다.
"...이상, 최근 중앙의 동향은 이렇습니다."
"똑같군. 무서울 정도로."
"소문과 분위기 만으로는 전부를 파악 할 수 없는 법이다."
"하. 말을 말지. 다음."
그 다음은 번화가, 동, 서, 남, 북, 외곽 순이었다.
시시껄렁한 잡소문부터 어느 날 어디에서 무슨 칼바람이 불었는지까지 흘러나왔다.
그 중 흥미가 가는 건 어느 식당의 대량 학살 사건 정도였다.
북쪽의 보고를 듣기 전까지는.
"그거, 사실이냐?"
"예. 근방은 물론이고 타 구획에도 소문이 번졌음을 확인했습니다."
"피가 흐르지 않은 혈전이라."
"오늘 들은 거 중에 제일 소름 끼친다. 으."
한 손을 들자 모두가 조용해졌다.
잠시 그 보고에 대하여 곱씹어보고 한번 손짓했다.
남은 보고를 마친 조직원들은 보고서를 두고 나갔다.
다시 한번 내용을 확인하며 생각을 정리하던 중이었다.
"야. 그건 알고 있냐. 다이애나 이리스가 연락 끊긴 지 일주일 째야."
툭 튀어나온 말에 손이 멈췄다.
읽던 곳을 놓친 시선이 갈피를 잃었다.
"그거 그대로 둘 거냐?"
"알아서 하겠지."
"넌 좀 끼어들지 마. 일주일이나 손 놓고 있는데 잘도 하겠다."
"말해봤자 의미 없는 건 너도 잘 알지 않나."
"예 예. XX 말 꺼낸 내가 병신이지."
낮은 탁자 위에 보고서 뭉치를 엎어놓았다.
휙 휙 손을 내저으니 혀 차는 소리와 함께 그들이 물러났다.
다시 혼자가 된 잡화점 안은 적막으로 가득 채워졌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향했다가 다시 숙이고 눈을 감았다.
이후 시간에 방문이 잡힌 손님은 없었다.
몇 몇 조직원이 들러서 뭔가를 사가거나 인사를 하고 갈 뿐이었다.
하지만 그 중에 그는 없었다.
그녀 역시 없었다.
저녁을 지나 깊은 밤이 되어도.
잡화점 안은 언제나 혼자였다.
"이만 들어가지."
그 말을 듣고서야 무겁게 앉아있던 몸을 일으켰다.
문단속을 하고 올라가기 전에 술을 가지러 갔다.
적당히 닿는 걸 하나 꺼내는데 들리는 물음이 있었다.
"요즘 앤빌을 안 가는 군. 혹시 싸웠나."
무시했다.
집었던 것보다 도수가 높은 걸로 바꿔 들고 계단을 올랐다.
2층에서 잠시 멈췄다가 곧장 5층으로 올라갔다.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도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매일이지만 매번 새로운 침묵 만이 내부에 가득했다.
조명을 가장 어두운 걸로 키고 온 집안의 암막커튼을 쳤다.
가장 어둡고 깊숙히 파묻힐 수 있는 거실 소파에 앉아 얼음도 없이 잔을 채웠다.
잔에 들어찬 술의 색도 어렴풋해지는 집 안에서
홀로 기나 긴 밤의 시작을 맞이했다.
그리고
꿈을 꿨다. -
790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2:04:20>>784 결근한 만큼의 업무 뺑뺑이를 시키지 않을까. 이리스가 별로 안 좋아할 만한 사무직 쪽으로.
>>785 엉엉... 현실엔 왜 없나요 쥬느님....
>>786 앗 그럼 아스 픽크루랑 코스튬도 더는 없는 걸로(?) -
791 제롬주 (7KpvON.joo) 2022. 1. 24. 오전 12:05:15아스 왠지 쓸쓸해보여요...
제롬이가 아스 저렇게 있는 거 알면 바로 찾아가서 술상대 해주려고 할텐데... -
792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2:06:13>>791 (지금 제롬이 일상 봄)(제롬주 봄)
꿈 같은 소리구만 하핫 -
793 제롬주 (7KpvON.joo) 2022. 1. 24. 오전 1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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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제롬주 (7KpvON.joo) 2022. 1. 24. 오전 12:07:31>>792 아픈 거 숨기고 나서... 나중에...(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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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2:09:15(일단 코부터 막음) 어휴 혈압이 어우
왠지 제롬이 처음 만났을 때 저런 느낌이었을 거 같다.
>>794 (지이이) 그 나중이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있을까...ㅎㅎㅎ... -
796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09:53앤빌에 앉아서 활발한 정보수집 없이 퇴적되어 가는 페로사에 비하자면 베르셰바의 넓은 범위에 아직도 왕성한 영향력을 뻗치고 있는 라 베르토의 모습과,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의 독백과 일상 등에서 받은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독백이네. 잘 읽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자(려고 부질없는 시도를 해)볼까나. -
797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10:53사무직 뺑뺑이라니....Σ(·口·) ....조직 괜찮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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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11:04아이고 아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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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2:11:22김에만주 지금 입 떡벌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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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12:20하렘남주는 그게 문제지... 이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 있음에도, 빌어먹고 구걸하더라도 목숨을 건져야 할 이유가 있는데도 자신의 목숨을 돈이라도 되는 마냥 쉽게쉽게 협상테이블에 얹어버린다는 것. 마음을 얻기는 쉬우나 잃기도 쉬울 상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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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12:54에만주는 무슨 일이야.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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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아슬란-브리엘 (yDRkkgit7g) 2022. 1. 24. 오전 12:13:22아슬란은 저를 바라보는 눈길을 마주하며 은은한 미소를 입가에 올렸다. 재잘거리던 목소리 하나 기억난다. 사람에게 쉽게 다가오는 길고양이의 예후는 그리 좋지 못할 수 있어서, 그 경계심을 굳이 누그러뜨려 놓지 않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고. 아슬란은 문득 그가 할 만한 답이 궁금해졌다. 지금도 그럴까, 라고 물으면 너는 뭐라 답할 거니?
"부리기에는 입이 무겁고 호기심이 없는 자만큼 좋은 것도 없지."
이 도시에서 힘이 없는 자가 살아남으려면 적어도 그 두 가지 조건은 맞춰야 한다. 그런 '사소한' 것으로 생과 사가 갈리고 만다. 이미 아는 사실이다. 쾌활한 목소리를 가장하고 아무렇지 않다는 태도를 유지하며 인간의 가치를 손쉽게 입에 올린다. 매일 반복하는 일이면서도 아슬란은 불현듯 피로를 느꼈다. 아마도 밤을 샌 탓일 테다. 아슬란은 손을 올려 굳은 어깨를 매만진다.
"그러니."
잠시 침묵하던 아슬란은 짧게 답한다. 저질렀다, 라는 단어 사용으로 보건대 스스로 한 것이다. 추측으로 미뤄뒀던 것이 명확해진다. 그렇다면 당신의 말대로 위험을 감수했을 것이다. 지금의 상황도 예상했을지 모른다. 이쯤 와서 당신을 설득하는 것이 요원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슬란은 입을 열었다.
"참견이라 하도 할말은 없네-."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사람 좋게 웃었다.
"내가 좀 유별나긴 하지, 특히 이런...곳에선."
나름 농담이랍시고 능청스런 어조로 떠들어댄다. 당신이 웃지 않으면 멋쩍은 얼굴로 볼을 긁적일 것이다. 곧 다분히 연극조인, 과장된 목소리로 지껄인다.
"뭐, 그렇다고 해도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직업병이다- 뿐이지만! 여기서 의사가 된 이유라던가 잊을 수 없는 환자라던가 하는 재미없고 장황하기만 한 옛이야기를 할 순 없잖아?"
그렇지? 하고 묻듯 눈을 가늘게 하곤 웃었다. -
803 제롬주 (7KpvON.joo) 2022. 1. 24. 오전 12:13:31>>795 정답
어린 제롬이 느낌이에요 한 16살쯤?
ㅎㅎㅎㅎ....그래도 얼마...안 걸리지 않을가요....(시선회피이) 치료받으면 낫는데는 얼마 안 걸릴테니까..
>>796 (마취침)
어서오세요 에만주~ 머선일이심까 -
804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14:25아슬란주 웰컴~
>>803 (겐지 튕겨내기) 마다마다 -
805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2:14:34독백 꿈을 꿨다 수미상관 뭐야 에만주 울어..;0;!!! 아스주 독백 진짜 분위기 너무 대박이야.. ;0;.. 아스야 레이스 호텔 놀러와.. 에만이가 디즈니 불러준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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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아슬란주 (yDRkkgit7g) 2022. 1. 24. 오전 12:14:47아슬란주는 이만 월요일 아침을 대비하러 사라집니다.... 말도 안돼 내 주말 어디 갔어~~~~~! 이제 왔는데 바로 가야 한다니~!!(흐앙 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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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스텔라 - 쥬 (XoQg3D1bJQ) 2022. 1. 24. 오전 12:14:50" 분명 문제가 있어. 돈이 왔다갔다한건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야하는데 자꾸 오차가 난다니까? "
스텔라는 지하의 제일 마지막 층에 도착했다. 문 앞에는 전산상의 오류로 잠시 문을 닫는다고 적혀있었다. 스텔라는 쯧, 하고 한 번 혀를 차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것은 커다란 칠판이었다. 모니터를 띄워놓고 하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는 말을 여러 번 들었으나 스텔라는 '클래식하고 좋잖아~' 라고 말하며 칠판을 고수했다. 칠판에 적혀있는 경마판에는 날짜가 적혀있었으며 참가한 말과 기수, 그리고 누가 얼마씩 돈을 걸었고 어떤 말이 경주에서 몇 등으로 들어왔는지 따위가 적혀있었다. 스텔라는 손으로 칠판을 한 번 쓱 쓸면서 말했다.
" 이게 좋은건 말야. 고장이 나질 않는다는거야. 기계들은 쓸데없이 고장이 많다니까. 그래서 클래식한게 좋은거고. "
가장 북적이는 것은 경마판이었다. 조만간 또 돈이 오가는 소리와 고함을 치는 소리가 안을 가득 메우겠지. 스텔라는 문제가 있는 것은 이쪽 이라면서 쥬를 한 쪽으로 데리고 돌아섰다. 자물쇠로 잠겨있는 작은 서버룸과 그 서버들을 관리하는 하나의 컴퓨터. 모니터에는 여러가지 코드가 나와있었고 스텔라는 그걸 보자마자 인상을 찡그렸다.
" 다른 사람이 고쳐보겠다고 며칠 달라붙어있었는데 결국 포기했어. 어디가 잘못됐는지 못찾겠다더라. "
그리곤 술을 꺼내 마셨다. 얘기인 즉슨, 도박의 결과를 예측해주고 얼마의 돈이 오고갔는지를 기록해주며 게임 자체에도 관여하는 코드 어딘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이었다. 잘못된 코드만 고치면 될 일이지만 문제는 아주 오래전에 사소하게 꼬이는 것들이 쌓이고 쌓여 이런 결과를 초래했고 최초에 오류가 났던 그 코드를 고쳐야만 하는 것인데 물리적으로는 찾아내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 아무튼 그래서! 꼬인것만 풀어주면 보수는 섭섭치않게 챙겨줄게. 할 수 있겠어? "
스파게티라고 했었나.
" 스파게티 한 두 줄 꼬인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야~ " -
808 제롬주 (7KpvON.joo) 2022. 1. 24. 오전 12:14:55>>800 차차 깨달아가야 할텐데 여느 일상에서도 그랬듯 지금 제롬이는 자기 사람 한정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상태라 🤔🤔🤔🤔🤔
아슬란주 어서오세요~~ -
809 제롬주 (7KpvON.joo) 2022. 1. 24. 오전 12:15:36앗 아슬란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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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15:46에만주 어서오고! 아슬란주 잘자구!
사실 처벌 같은 건 집단린치라던가 생각했던...(,,•﹏•,,) -
811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2:16:14사무직 뺑뺑이라니, 어지간한 체벌 만만찮다.
>>790 흑흑, 나도 포근하고 말랑말랑하고 마음 속에 꿈이 가득한 안으면 기분 좋을거 같은 언니가 필요해~~
>>793 최 고 야 제 로 미
오오, 페로사주 오늘은 일찍 자려고 하는 건가~
그대의 도전에 격려를~ -
812 아슬란주 (LruKvMIiek) 2022. 1. 24. 오전 12:17:27아슬란 님이 죽은자리에 피는 꽃은『백일홍』 꽃말은 "다신 볼수 없을 당신을 그리워해요" 입니다
#shindanmaker #죽은자리에피는꽃
https://kr.shindanmaker.com/865181
(진단 하나만 놓고! 진짜 사라질 거지요~!!) -
813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17:47>>811 이리스가 조직업무를 마비시키는게 아닐지 더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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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18:44저런.. 푹 쉬어 아슬란주.
>>808 아무리 캡틴이 보장해준 플롯아머가 있다고 하지만, 그건 제 4의 벽 밖의 이야기. 자기를 위해서 목숨 바칠 수 있는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자기 목숨을 값싸게 내밀고 보는 협상 수표처럼 취급하는 남자일 뿐이었다는 착각을 하게 되었을 때의 심리적 충격을 염두에 두지 않았군...... 앤빌 한번 오셔야겠어. -
815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2:19:49>>800 현실적인 하렘남주는 구질구질해질땐 구질구질해지고 당당해야 할때는 포스를 풍기는게 진짜라고 하지~
아슬란주 고생 많았단 것이야~~ 흑흑, 살아남아라 휴먼~ -
816 제롬주 (7KpvON.joo) 2022. 1. 24. 오전 12:23:20>>814 (이러나저러나 앤빌에 가야하는 사람)
저희 아들내미 잘 부탁드립니다 페로사주....(?) -
817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2:26:25>>796 아유 칭찬 감사합니다 선생님
한번 정리하듯이 싹 써보고 싶었지 ㅎㅎ
로노브가 앤빌 간 건 저 독백 이후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해.
>>797 사무직은 사무직대로 독한 애들만 모여있으니까. 확실한 벌이 될 걸.
집단 린치라니 ㄷㄷ 나름 신사적이고 평화로운 조직이야 라 베르토..
>>803 아스야 너 저런 애를... (아스 : 너 진짜 맞을래?)
그 얼마면 아스 속 다 타서 재 되기 충분하겠다 그치 ㅎㅎㅎ 거기에 오해까지 얹어주면 금상첨화야 아주 ㅎㅎㅎㅎ
>>805 에만이가 디즈니 불러준다고? 이건 놓칠 수 없지 (하지만 멀티를 못 하는 슬픈 어생이었고)
과찬 너무 부끄럽네... 쥐구멍 어딨냐 쥐구멍
아슬란주 어서오고 잘 자. 푹 쉬어. -
818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2:27:18(왜 하렘남주가 매일같이 히로인들 등살에 떠밀리고 미움받고 눈총받는지 알것 같다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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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27:42이 이후에 제롬이 아스타로테 만나러 갔는데 로테가 녹음기 들고 "정보에, 내 목숨까지 거래의 조건이다. 이 보라색 친구만 살려준다면 내 목숨은 아무래도 좋아." 이 부분 그대로 틀어주면 진짜 호러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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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2:28:37>>819 바로 언년이야 각 뜰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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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2:28:54>>819 허어어어 페로사주 당신은 신이야!
녹음 까지는 아니어도 저 일상의 대강을 첩보로 들었다는 정도는 가능하려나. -
822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2:31:29(스노우볼이 엄청나게 굴러간다)
일단 아스에게 머리 박겠습니다.......(흐린눈) -
823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33:01>>817 린치 정도는 각오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나름 규율 문제이기도 하니까..! 평조직원이 말도 없이 무단결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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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34:39혹시 아스는 부하들이 징계 명령 이외의 벌을 내리는것에 대해 민검할까? 아니면 묵인하는 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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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피피 - 시안 (69Hu/X48TI) 2022. 1. 24. 오전 12:35:59인간이 칠판 긁는 소리를 무서워 하는 이유는, 그것이 비명을 닮아서라는 속설이 있다. 포크로 접시를 긁는 소리도 마찬가지다. 프로스페로는 문득 쇠붙이와 사기 사이에 깔려 죽어간 벌레같은 인간들의 시체를 보았다.
"우리는 그럼.. 인간답지 않게 사는 건가."
젠장. 술 마시고 싶다.
"농담이야."
정말로 농담처럼 소리높혀 웃었다.
"그래, 나는 당연히 시안 씨 믿지, 그럼. 잘 부탁해."
집에 가면 캔맥주라도 깔 예정이다. 그리고 목을 잔뜩 긁어야겠다. 그러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을 것 같다. 바깥 세상이 날 바라보면 인간이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햇볕은 너무 무서운 곳이다.
"언제 집에 한번 놀러와. 진짜 그라탕 한번 해줄게." -
826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36:39상황이 상당히 극단적인 상황이었고 이미 제롬이 외통수에 몰렸었기에 충분히 저런 말을 꺼낼 수도 있기야 하지. 너무 초연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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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2:39:06자다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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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이름 없음 (zP/zvpPKSQ) 2022. 1. 24. 오전 12:40:30라 베르토 소속으로 시트내고싶은데 몇가지 물어봐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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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2:40:47>>822 호호....호호호...
>>823 그에 걸맞는 처벌을 내리면 되는 걸 굳이 폭력을 행사할 필요가 없다는게 아스의 방침이니까. 가끔은 때리는 것보다 싸늘한 냉대가 더 벌이 되는 법이고.
징계 뿐만 아니라 주어진 명령의 선을 넘는 행동 전부에 민감해. 이리스를 대하는 것도 그렇고 평소에 충분히 대우를 해주는데 명령 하나도 지키지 않는다면 그때야말로 힘을 쓸 때겠지. -
830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40:57어서와요 난장판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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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2:41:40>>828 어머. 물론 환영이지. 그런데 질문은 시트어장에 올려줄래? 여긴 금방 밀려서 잘 못 볼 수도 있거든.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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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2:41:57빠 빰..빱 밥
빠바바ㅏ바밥 밥 바밥
안녕하세요
오늘은 1월 24일 12시 41분이에요 -
833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2:42:24피하피하
신입분 오시나...??
>>829 (아스 쓰담뽀담...)
제롬주가 미안해.... -
834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42:48오.. 신입의 냄새가.
피피주는 일어나서 더 마신 거야? -
835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43:35오옹 라베르토 시닙...
이리스는 어쩌지.. 아스와 오해를 더 쌓아야 하눈가... -
836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43:48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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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2:44:49>>834 맥주.. 더 까긴했는데
방금은 주정이 아니라 동숲 따라한거였습니다 여울이 귀여워 -
838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2:45:00제하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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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47:58>>837 (못해봐서몰랐다잇) 요컨대 주정이군
피피주도 귀여워
아무튼 웰컴투 어서와 새벽난장판 -
840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49:14맞다 에만주, 혹시 보면 대답해줘. 페로사가 용왕이 고용한 정보원들을 '인터뷰' 하는 독백을 써도 괜찮을까? (쓸지 안 쓸지는 아직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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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2:49:29오늘도 우당탕탕 대소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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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가현주 (UvroDcxyG.) 2022. 1. 24. 오전 12:51:46크아악 레스 텀 왜이래
>>715 오호 그렇다면 오너가 될 즘/된 즈음 솊쟝이 온 거겟구만~ 시트 허용해 줘서 고맙구 가끔 일케 설정 같은 거 물어보겠닥우*^^*
청국장 홍어 한쿡사람도 힘들긴 하지.. 통조림 번데기도 취급안하려나? 비주얼 으악이긴한데~ 맛은 😋 -
843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2:52:32>>839 주정 아니라고 해도 안 믿어주네 억울해.....
전애인... 번데기 좋아하는구나 나도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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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56:29>>842 앤빌에 대해서서는 많은 부분이 구체화되어있지 않은데 가현주가 그렇게 질문해주면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정립할 기회가 생겨서 좋아. 더 많은 질문을 가져오시오 동무. 앤빌에서의 직장생활 앞으로 잘 부탁해.
그리고 번데기라니다시말하지만페로사는이탈리아인(거기더해서 토종 한국인인데 번데기 못먹는 오너까지 덤으로)!
>>843 그러먼 주정 아닌걸로 (쓰담담) -
845 스텔라주 (XoQg3D1bJQ) 2022. 1. 24. 오전 12:56:44으으으으으 더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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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시안주 (x9/yBwax5Q) 2022. 1. 24. 오전 12:57:54피즈 페어 사이다 배맛 맛있네.
온 모두 안녕. -
847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58:06오늘 날씨 이상하게 덥지. 매지컬☆스텔루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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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2:58:32칵테일에 번데기같은 ㅡ로스오버조합은 안되는거였던걸로
스텔라주 계절을 역행하는구나
선풍기틀어드릴까요 -
849 스텔라주 (XoQg3D1bJQ) 2022. 1. 24. 오전 12:58:56보일러를 너무 빵빵하게 틀었나봐 :3.. 더워졌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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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59:12스텔라주 매지컬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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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2:59:12시안주 스텔라주 어서오세요~
(시안주도 참취이신건가) -
852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2:59:33앗 보일러 문제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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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2:59:41아 보일러는..... 그럴수있지
선풍기틀자 -
854 스텔라주 (XoQg3D1bJQ) 2022. 1. 24. 오전 1:00:32다들 안녕~~ 선풍기는 어디 박아뒀는지 찾을 수 없으니까.. 음므믐ㅁ..... 얼음 타서 콜라마셔야겠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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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00:56와 콜라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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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02:31콜라아! 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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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03:52멀티..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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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04:19>>840 가능하긴 하지만 그 인터뷰가 물리라면 용왕님이 뒷목 잡는다는 점 알아두라구~ 0.<
에만주 진짜 입 떡벌어짐.. 우우 중간샘플 받았는데 지금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은 심정이야...;0; -
859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04:30본인... 자려고 누워있어서 임파써블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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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스텔라주 (XoQg3D1bJQ) 2022. 1. 24. 오전 1:04:35찔러...? 찔러봐...? 음므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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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가현주 (UvroDcxyG.) 2022. 1. 24. 오전 1:04:39배맛 사이다! 무슨 맛일까~ 다들 하이룽
>>843 전애인ㅋㅋㅋㅋㅋ 토종 한국인 입맛 + 은근 길거리 군것질 좋아함 콤보로 쵸큼 싼티나는 입맛이에용
서양식 셰프 주제에 포장마차 환장함
>>844 호호 내가 이렇게 또 밥상 숟가락 얹기를 잘 하지~! 농담이고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야^^
산낙지게장개불묵은지곱창막창닭발선지국 -
862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05:38나한테 자랑해줘ㅠ 나도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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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05:45칸나주는 바쁜걸까~
가현주도 냥할로! -
864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05:55나.... 오늘 좀 말랑해 조금 잘 찔리는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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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07:59>>858 앗.. 그렇구나. (동공지진) (페로사가 정보원 세 명 잡아서 둘은 죽이고 나머지 한 명에게 죽은 두 명의 눈을 쥐어주고 용왕에게 돌려보내는 내용이었음)
샘플은 아까 한 소절만으로도 곱고 멋있고 예쁘던걸. 에만주가 얼마나 기분좋은지 알 것 같아. 자기 캐릭터에게 조금씩 실재감을 붙여나가는 건 정말 기분좋은 일인데, 그 소재로 정말 귀한 것을 얻었으니까. -
866 스텔라주 (XoQg3D1bJQ) 2022. 1. 24. 오전 1:10:20>>864 그럼 나도 멀티니까 멀티끼리 부담없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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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10:49>>861 떡볶이는 안주로 통할지도??
묵은지 산낙지 막창 곱창 닭발은 페로사주는 없어서 못먹습니다만 페로사는 질겁할듯
괴식추천이 너무 과하면 등짝스매시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
갈배사이다도.. 맛있어 -
868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11:29가현주 어서와요~~~
어쩐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건 기분탓일까요
이불 속으로 들어가야지.. -
869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11:35>>866 좋아요~! 역시 상황은 그거려나
피피가 스텔라 약주려고 찾아왔다가 약...한거보는거...
선레는 다이스듀얼어때요 -
870 시안주 (x9/yBwax5Q) 2022. 1. 24. 오전 1:12:19?>861 평범한 사과주인데 좀 더 달달한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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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쥬 - 스텔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12:49"그건 좀 곤란하네요~ 승률이라면 오차가 좀 일어나도 변수라고 퉁칠 수도 있다지만 금전적 부분 오차는 고객분들이 절대 가만히 계시지 않을 거니까요~"
어느덧 지하의 마지막 층, 일단 문앞에 붙은 것도 그렇지만 언제나 이런 장소는 바닥 깊숙히 있는게 정석인 모양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산으로만 움직이는 그녀에겐 변수발생과 임의조정에 자신을 맡기는 도박 같은건 먼 취미였지만 그렇다고 해결하지 못할 것도 아니니,
우선적으로 눈에 띈 것은 이런 장소에서 으레 볼법한 수기용 칠판이었다.
적어도 직접 적어가며 눈대중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변수가 생길 일은 없다지만, 이미 인간은 돌이킬수 없는 변화를 겪었다.
그렇기에 자신 같은 존재가 있는 것이지만...
"후후후... 클래식이 최고죠~ 다소 오래 걸리고 정확도가 조금은 떨어진대도, 고장나면 처리가 힘든 디지털보단 나으니까요~"
'기계들은 쓸데없는 고장이 많다.' 그녀 또한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사람보다 뛰어나게 만들려 해도 결국은 사람이 만든것, 그 기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만년 저렇게 뻗어버리는 구닥다리들만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기계들 중에서도 가장 아날로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단순히 그녀가 인간과 기계를 넘어선 무언가여서 그런 것일까?
어쨌건 문제가 있는건 당연스럽게도 서버룸에 있을 법했다. 애초에 그녀가 다룰수 있는건 그쪽이니까, 계산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빠를지라도 아날로그식은 영 손에 익질 않았다.
마치 줄곧 하늘을 날기만 하는 동물이 땅을 걸을 때는 어정쩡한 것처럼,
자물쇠로 잠겼던 서버룸엔 컴퓨터 하나와 모니터 하나가 제 한계를 깨닿고 현실을 받아들인듯 조신하게 놓여있었다.
그걸 보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는 그녀를 보니 내심 그 고충을 알것 같아서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을까,
"며칠을 달라붙어도 해결되지 않았다면... 꽤 전부터 무언가 문제가 있었나보네요?"
본인도 영 갈피를 못잡겠다는듯 뻗어버린 화면을 두고 술을 꺼내 마시는 당신을 잠깐 지켜보다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옮긴 그녀였다.
듣자하니 예측, 결과정산, 게임 시스템 자체까지 묶여있는 탓에 얼기설기 꼬여버린 모양이라고, 이쯤되면 스파게티는 끊어버리면 그만이고 실타래라고 해야 맞는 말일지도 몰랐다.
"한두줄 꼬인게 아니라곤 해도, 결국엔 되짚어가다보면 원인을 찾을 수 있을테니까요?
걱정 마세요~ 무엇보다 언니께서 제 도움이 필요하다 하시는데 돕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걸요?"
화면을 주욱 훑어보던 그녀의 눈이 잠깐 빛난건 착각이었을까? 어쩌면 모니터의 반사광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꼬인건 풀면서 재정렬하다보면 자연스레 길을 잡아가기마련이죠~
물론 무작정 감아올리진 않았다 해도 푸는 과정에서 엉킬 때도 있구요~
칼국수 이어폰이라고 꼬이지 않는 법은 없다잖아요? 후후후~"
코드를 역추적해서 근본을 찾는다. 일단 이론적으론 가능한 말이었다.
하지만 어디부터 꼬인건지는 순전히 풀어나가는 상황과 속도에 따라 갈리게 되어있는데, 이 경우도 아마 크게 다르진 않은 모양이었다.
물리적으론 불가능하다면 물리적이지 않은 부분까지 탐색하면 그만,
데이터 파밍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타인의 서버에 멋대로 접속하는건 요가 중인 집주인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마시는 꼴과 마찬가지였지만, 이전의 사람들이 며칠을 고심해도 해결하지 못한 것이라면 그녀가 직접 개입하는 것이 훨씬 더 빨라보였을까.
마치 거사를 치르기 전 암묵적인 의식을 행하는 사람마냥 컴퓨터 앞에서 눈을 감고 있던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그 속에 뛰어든 상태였다.
먼저 0과1로 이루어진 덩굴과 이끼를 치우고, 어디로 연결되어있을지 모를 루트를 지나, 노이즈 섞인 거미줄을 치워나가다보면 절그럭거리는 쇠사슬이 밟히게 되었을 것이다.
어디로 연결되었는지, 그 문이 맞는지, 도중에 꼬이지 않았는지는 그 사슬을 찬찬히 따라가보면 될 일...
서쪽과 동쪽의 관문, 북쪽과 남쪽의 우회로, 찢겨져 떨어져나간 바닥에도 용케 빠지지 않고서 다다르다보면 이미 낡을대로 낡아 문은 열릴까 싶을 정도로 녹슨 문 하나가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걸어잠근 자물쇠의 방향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는 감에 맡겨야 할까?
그 안에 들어있는게 그녀가 찾던 그 문제의 해결이었을까?
"이래선 성 꼭대기에 갇힌 공주님을 구하는 편이 더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적어도 그 앞을 가로막을 용이 없다는 전제 하에~"
전혀 생소한 서버를 탐색하며 호기심을 채우는 자신과 다르게 다소 지루할수도 있을 당신을 위해 시답잖은 농담을 던져보았다. -
872 스텔라주 (XoQg3D1bJQ) 2022. 1. 24. 오전 1:12:57.dice 1 100. = 82
매지컬☆다이스 :3!!!
상황은 뭐 아무거나 상관없어~ 그거여도 좋고! -
873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13:30(5분 뒤 펑한다는 내용) ;0;
https://streamable.com/g7jxlz -
874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13:42.dice 1 100. = 95
두 근... -
875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14:01이 집 다갓 잘하네
-
876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14:09와쩢다
-
877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14:21옹
-
878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15:10와오오오.....
-
879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15:25>>873 예쁘고, 곱고, 멋있고 다한다 우리 에만... 전자음 낀 목소리가 어찌 이리 청아하니
-
880 가현주 (UvroDcxyG.) 2022. 1. 24. 오전 1:16:15일상성사🍿🍿
제롬주도 반갑다~ 확실히 날씨 풀릴까 말까하는 느낌..~ 추웠다 괜찮았다
>>867 확실히 등짝스매시는 위험하지..!
한대 맞으면 골로.. 떡볶이 맛있지! 라볶이 땡기는구만^ -
881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16:40오오~ 놀라움~ 어메이징~
-
882 가현주 (UvroDcxyG.) 2022. 1. 24. 오전 1:17:23목소리 곱다 고와
-
883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17:41에만이 저 목소리로 디즈니 불러주는구나... 아스도 나도 성불해버려...
피피텔라 남매 일상이라고? 이건 꼭 봐야해 -
884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18:34>>880 풀릴거면 확 풀렸으면 좋겠고 안 풀릴거면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네요...
흑흑 기온차가 커서 그런지 비염이 너무 심해요... -
885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18:37캐릭터 분위기가 어떻게 되나요? 하고 친절하게 물어봐주셔서 온기를 내치고 혼자 단절한 느낌이에요..<:3 하니까 곡도 직접 추천해주셨어..🙈
http://vocaro.wikidot.com/heine 가사는 이거래! 우우 이런 서브컬쳐 문화.. 좋아..🥺 -
886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19:21뭣, 남 매 일 상?
(팝콘)
잘 시간까지 40분가량 남았지만 일단 팝콘 먹겠다~~ -
887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19:29(페로사한텐 안 불러주는...?)
-
888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20:22온기를 내치고 혼자 단절한 느낌...
에만아...(우럭) -
889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20:22>>884 비염 고통스럽지... 나도 몸살기가 올락말락 하더라. (꼬옥)(쓰담쓰담)
-
890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20:28하이네도 느낌 좋은 노래지~
-
891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20:37>>887 라푼젤이랑 겨울왕국은 다르니까! >:3!
미카엘씨가 부릅니다.. love is an open door...(??)
에만: 에 -
892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1:29남매일상... 냥냥
-
893 스텔라 - 쥬 (XoQg3D1bJQ) 2022. 1. 24. 오전 1:21:35" 이 녀석은 말이지? 고장날 일도 없고 갑자기 화면이 안나온다거나 전기가 끊긴다거나 하는 일이 없어. 좋다니까~ 이거야말로 영원히 사는 느낌이지. "
한정적이지만. 스텔라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분필 하나를 집어들고 ' Solomons ' 하고 칠판에 자신의 싸인을 적어놓고는 흠. 하고 알 길 없는 미소를 지었다. 스텔라가 특별히 기계치라거나 하는 건 아니었지만 복잡한 기계는 좋아할 턱이 없었다. 단순한 것들은 단순한 맛이 있고, 클래식한 맛이 있다. 기계라고 한다면 살아있지 않다는 느낌과 차갑다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든다. 세상의 모든 기계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이렇게 코드나 뱉어내고있는 기계라면 더더욱.
" 오~ 그 멘트 좋은데? 그래그래! 우리 사랑하는 동생이 힘 좀 써줘! "
스텔라는 그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시던 술을 내려놓고 다가와 뒤에서 꼭 끌어안고는 볼을 부비적댔다. 일하는데 방해될거야- 라는 생각은 하는지 안하는지 잠깐동안 얼굴을 부비던 스텔라는 꽤나 여러가지 비유를 들어가며 하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고는 꼭 끌어안은 채로 말했다. 끌어안은채 말하다보니 귓가에 속삭이는 꼴이 되어버렸지만.
" 너 어쩌면 나랑 더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 말하는 방식이, 응. 나랑 비슷해. "
실없는 소리라던가, 알맹이 없는 이야기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 안에 뜻이 있는 말들. 스텔라는 자신의 화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항상 쓸데없는 소리나 한다고 말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보면 그 안에 답이 들어있었다던가- 하는 이야기들. 스텔라는 조금은 음흉하게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곤 자리에서 일어섰다.
" 응. 꼬인지 좀 오래됐다네. 예~전에. 아주 오래전에 꼬였다는데, 그게 쌓이고 쌓여서 이렇게 된거래. 이제와서 갈아엎어버리기에는 안에 들어있는 자료가 너무 많아. "
그 많은 자료와 파일들을 날려버릴 순 없다. 경마의 자료들도, 도박의 프로그램도 전부 이 안에 들어있다. 한 마디로 황금알을 잔뜩 품고 있는 거위라는 말이다. 스텔라는 언니의 부탁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곱씹으며 적당한 자리에 의자를 끌고와 앉고는 다리를 꼬고 가만히 쥬를 바라보았다.
" 이번 일만 잘 처리되면 이것도 하나 줄게.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심볼 목걸이야. 내 가족이라는 뜻이지~ " -
894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1:38보컬로이드 같은 서브컬쳐 노래는 대부분 사랑과 관련된 팝송과는 달리 특유의 이모셔널한 관점이 날것 그대로 넉넉히 들어있어서 좋아해. 능력자분이 곡도 찰떡같은 걸로 골라주셨구나..
-
895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22:08>>889 너무 피곤해요 비염 때문에...(우럭)
몸살기라니 몸 조심하시고 항상 따뜻하게 지내시구 푹 주무시고 식사 꼭 챙기시구(잔소리폭탄)(꾸우우왑) -
896 가현주 (UvroDcxyG.) 2022. 1. 24. 오전 1:22:48가사가 가슴이 아픈데요 (너덜
>>885 맞아~~! 나갈 때 옷 고르기 곤란하다고^ㅠ
비염?? 으악 힘들겠네 거기다 곧 봄인데.... -
897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23:20>>891 (자리끼 마시다 리얼 뿜음)
페로사라도 괜찮다면 꼬옥 안아줄게... 88 -
898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24:05>>895 앗 아아앗 잔소리 너무 아프다 (추욱)(죽은 척)
...(힐끔)(끝났나?) -
899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25:11(귀여워)
-
900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25:40>>896 두껍게 입기도 애매하고 얇게 입기도 애매한 날씨 너무 싫어요..!!!!
ㅎㅎㅎㅎㅎㅎ 봄이 오면 제롬주는 죽을 예정(아련)
>>898 (지그으으읏)
아스주 몸 꼭꼭 챙기셔야 해요... 늦게 주무시는 거 항상 걱정되요...(꼬옥)(도담) -
901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5:46다갓님 다갓님 아스랑 어떻게 할까요?
.dice 1 10. = 2
1. 더 쌓아! - 홀
2. 풀어! - 짝 -
902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25:58쥬주도 귀여워~ 다들 귀여워~
-
903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26:01다갓니이이이임
-
904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26:14(굿다갓 굿보이)
-
905 페퍼 - 하웰 (KLEywJ7FvU) 2022. 1. 24. 오전 1:28:33"이 안이든 밖이든, 사람은 결국 빵만으로는 살 수 없는거겠지."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 그것은 생명의 위대함이며 그 자체로 아름답다. 하지만 그 투쟁에서 살아남은 다음에는 무엇이 남는가.
"화려한 개화와 분분한 낙화. 인간을 위로하기엔 충분하지 않은가."
여기 생명력 그 자체가 하나의 상징으로서 현현하였다. 그리곤 사라진다. 그것은 상실이지만, 동시에 아름답다.
페퍼는 잠시 생각하더니 어렵게 입을 떼어 말했다
"글쎄, 뭐… 내가 좋아하는 일,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제법 교묘하게 말을 흐리는 페퍼는 어딘가 격앙되어 있는듯 하다. 조금 느슨하게 끈을 풀어놓은 탓에, 그의 굵은 육성이 성대와 뼈의 진동을 타고 울린다.
"그게 무엇이 됐든. 이 일은 내게 너무… 과소해. 아니, 솔직히 말해… 하찮다."
별안간 다리를 달달 떨던 그는 제 손으로 무릎을 콱 붙잡아 그 움직임을 억제한다. 어떠한 격동이 그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리라.
"가령 자네가… 좋아하는 꽃을 살피지 못하고, 어느 공장 따위에나 들어가서 파이프 더미나 자르고 있다고 생각해보게."
"지금의 내가 그 꼴이지."
씁쓸하다는 듯 그는 입술을 살짝 깨문다.
"…꽃은 아름다우니까."
"아름다우니까… 소유하고 싶은거다."
약간은 코웃음 치던 그는, 그러나 결코 하웰이나, 다른 누군가를 비웃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자조적인 웃음에 가까웠다.
"꽃의 아름다움은 그 겉모습 뿐 아니라… 내면에도 있거든… 그것을 취하기 위함이지."
그런 알 듯 말 듯한 말을 한 페퍼는 화분 이야기에 대해서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주인의 추천에 맡기도록 하지."
하웰은 눈앞의 음식이 자못 흡족한 모양이었다.
"…많이 들라고."
페퍼는 그리 말 하고는, 자신도 천천히 가슴살을 잘라내어 한 조각을 삼킨다.
"식물도 살기 위해 비료와 질 좋은 흙이 필요할 터. 그렇다면 하나뿐인 주어진 삶을 위해 열심히 먹고 마실 밖에."
안 그런가? 하고 되묻는다. 날카로운 턱선과, 옅게 반짝이는 입술이 보인다. 그 아래로는 모두 미지이다. -
906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28:46>>897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은 열린 문!(에만: 그.. 그만!)
에만이가 꼬옥 안겨서 얼굴 빨개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김에만 최애곡이 뭐라고?
에만: (침묵)
용왕: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에만: 오, 오라비가 그걸 어떻게 알아..!
용왕: 9년 전이니까.
에만: 에.
용왕: 9년 전이라고. -
907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30:27오 다갓 나이스
이럴 땐 찰떡이지 아주
>>900 (꼬오옥)(부빗) 응 괜찮아. 몸살기만 살짝 있다 말았지 제대로 오진 않았으니까. 관리 잘 할게에. (볼뽀) -
908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30:28
-
909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31:079년 전?
-
910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31:41겨울왕국 첫 개봉이 미국 기준으로 9년 전이야.
김에만 11살 때..😊 -
911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33:11>>906 ......이 요망한 퐉스.
내가 치트키만은 쓰지 않으려 했건만...
My hearts will go on 장전한다.
자장가로 불러줘버릴 거니까. -
912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33:47페퍼주도 어서와. 좋은 새벽.
-
913 스텔라 (XoQg3D1bJQ) 2022. 1. 24. 오전 1:34:01몸이 완전히 회복됐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었다. 그럼에도 스텔라가 기어코 악을 쓰고 여기까지 나온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제일 큰 이유는 조직의 보스가 너무 오래 자리를 비우면 주변에서 노리는 눈동자가 많아진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술을 공급하는 업장의 특성상 이 맛이 변한다면 자연스레 손님이 끊기게된다. 그렇기에 총괄인 누군가, 그 술의 맛을 잘 아는 누군가는 계속해서 그 품질을 검사해야한다.
" Urgh.... "
사실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다른 이유에서였다. 정신이 없었으니까. 스텔라는 병원에서 나올때 받아온 약들을 거부했고 그 자리에서 하수구에 부어버렸다. 몸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을 거부하고 있으니 고통이 밀려왔고 스텔라의 언니와 오빠는 급한 불부터 끄자는 생각으로 술에 아편을 타서 주었다. 약에 손대지 않는 스텔라는 그것을 거부했으나 25초만 버티면 몸의 고통뿐만 아니라 머릿속의 고통도 사라질것이라는 말에 그것을 받아먹었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몸이 아프거나 오랜 기억의 편린이 자신을 괴롭힐때마다 아편을 탄 술을 마셨다.
" 스텔라, 이제 그만 마셔야해. "
" 그만 마셔? 뭘, 이걸? 아냐아냐~ 난 괜찮아~ 괜찮아. 응. 난 괜찮아~ "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정신이 없어졌다.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이 늘었고 이전보다 더 많이 헛소리를 하곤 했다. 뜬금없이 모카번이 먹고 싶다고 이야기한다거나, 뜬금없이 배가 고프다고 한다거나. 어떤 것을 보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겹쳐보아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른다던가 하는 일들. 아무튼, 그런 여러가지 이유들로 스텔라는 오늘도 자신의 베이커리에 출근했고 사장실이라 적힌 곳의 의자에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 저기~ 오빠~ 언니~ 술이 떨어졌는데~ "
스텔라는 헤실헤실 웃으면서, 그리고 비틀거리면서 방에서 걸어나와 한 손에는 술잔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손가락 한 마디 만한 유리병을 들고 있었다. Opium. 아편. 25초만 버티면 몸의 고통 뿐만 아니라 머릿속의 고통도 잊게 만들어주는 선물. 비틀거리며 나온 스텔라를 처음 반긴 것은 '언니'였다. 그녀의 언니는 천천히 걸어오는 스텔라를 보자마자 달려가 부축했다.
" 스텔라, 이제 진짜 그만 마셔야해.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데다가 너 중독된다니까! "
" 괜찮아. 괜찮으니까, 위스키를 가져다줘. "
헤실헤실 웃던 스텔라는 자신이 요구한 것이 나오지 않자 조금 눈빛을 바꿨다.
" ...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명령이야, 언니. "
결국 그 말이 있은 다음에야 술을 받을 수 있었고 스텔라는 잔을 집어들고 술을 따르고, 작은 유리병을 열어 쪼르륵- 하고 약을 섞었다. -
914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34:05에만이 귀여워.....
>>907 에헤헤헤(맞뽀)(부비쟉)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일찍 주무시는 건...?(빠안)
아 글고 아스주 아스는 보통 언제까지 잡화점에서 지내나요?? -
915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34:07>>908 다갓 : 님 양심 어디감?
풀려면 일단 만나야겠지. 음...
이리스는 지금 라 베르토를 나갈 생각 만만이려나? -
916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34:59>>906 용왕: 9년 전이니까.
페로사: 에.
페로사주: 에.
생수통: 에.
겨울날씨: 에.
지구: 에. -
917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35:59겨울왕국으로 애들 세대차이 제대로 느끼겠네..
-
918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36:46>>915 고민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스가 붙잡아주길 바라고 있지. 자기에게 내밀었던 손이 그냥 자신을 속이려던 것이 아니었길 바라는 중이아. 이리스는 아스를 아끼니까
-
919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37:55>>914 (꼬오오옥) 이이잉 제롬주랑 더 같이 있을래잉
대신 다음에 아스 바니걸 (아스 : (나이프 뽑음))
몇시까지 인지 물은거지? 그날 그날 달라. 일찍 들어가면 한 9시나 10시쯤 닫고 늦으면 새벽 3시 4시까지도 있어.
최근엔 평균 2시가 아니었을까 싶네 호호
아스 : (폰으로 시간 봄)(잡화점 입구 봄)(작은 한숨) -
920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39:41>>918 그렇군. 자칫하면 큰 배신감 느끼고 나가겠구나.... 그러길래 잘 좀 하지 이 계집애야 (아스 찰싹)(아스 : ???)
-
921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39:48>>917 (살짝 이해가 안 가서 설명이 필요한 표정)
-
922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40:08>>917 느낀 건 세대차이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이었던
우리 여왕님 대관식이 9년 전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통곡) -
923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41:31>>920 오해가 풀린다면 괜찮지 않을까. 풀리지 않는다면 아마 상상 이상으로 진짜로 서럽게 엉엉 울면서 조직에서 나가겠지만~
-
924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41:37>>921 첫 개봉 2013년
제롬, 에만 11살
페로사 20살
아스, 피피 18살
...
>>페퍼 31살<< -
925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41:57>>923 (양심통에 치여서 사망했습니다)
-
926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42:19>>922 우우 그치만 에만이 겨울왕국 보고 나도 여왕님 할래.. 하고 꿈 키우던 때 페로사는..(이하생략)
-
927 시안주 (x9/yBwax5Q) 2022. 1. 24. 오전 1:42:50앗시 모바일...
-
928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42:51우와 페퍼 돋보적 아재 포지션
9년으론 어림도 없다 -
929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42:53>>919 (품에 파묻기) 저도 아스주랑 함께 있고 싶지만 걱정되는 걸요...
앗... 그래도 안 돼요 저를 흔들지 마세요(???)(제롬: 대체)
평균 2시라니 아스 일정 너무 빡세...?!??
왜 이걸 물어봤냐면 무라사키 일상->엘레나와 치료 일상->문 닫기 직전 상황에서 아스 찾아감의 시간순서로 일상해도 될지 궁금해져서요..! -
930 시안주 (x9/yBwax5Q) 2022. 1. 24. 오전 1:43:07>>924 우와우...
-
931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43:29여왕님 대관식이 9년 전?
나 왜 이렇게 늙었지?
(답레 쓰다가 급격하게 노화함) -
932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43:36>>924 ㄴㅇㄱ ㄴㅇㄱ
이러니까 새삼 페퍼 나이차가 -
933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44:03>>924 이리스도 어린쪽에 속하지!
>>925 에이 설마 안 풀리겠어~ -
934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44:25쥬는 9년 전에도 20살이야~ (롸벗의 힘)
-
935 ◆RCF0AsEpvU (5tXvH805MI) 2022. 1. 24. 오전 1:44:42https://bbs.tunaground.net/index.php/situplay
아아
이것은 다음판 이라는 것이다
터지면 놀러오도록 되어있지 -
936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45:46달리 생각하면 용왕님 9년 뒤면 현재 페퍼랑 동갑인데 뭐 느끼는 점 없으세요?
용왕: 음, 난 나이가 들어도 참 곱게 늙어가지. 난 예뻐.
에만주: 양심없기론 네가 셰바에서 1등 해도 되겠다 -
937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45:48>>934 쥬 대다내...!!! Σ(·口·)(?)
캡틴 꼬마어! -
938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46:40>>934 영원한 20살 쥬!
>>936 용왕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캡틴! -
939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46:42>>926 (>>911 쥐어줌)
페로사: 그 고생을 한 게 뭐 어때서.
페로사: 그 고생을 한 덕에 나는 살아남을 수 있었고..
페로사: 좋은 것들을 먹어볼 수 있었고,
페로사: 많이도, 최신도 아니었지만 영화며 드라마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볼 수 있었고.
페로사: 너와 다름없이 그런 이야기들을 감히 꿈꿔볼 수 있게 됐고.
페로사: 널 만났을 때 불러주고 싶었던 노래도 하나 마음속에 담아둘 수 있었는걸. -
940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1:46:44아, 용왕님 이쁜건 킹정이지.
감사하다 캡틴틴이~~ 그리고 어서와라 튼튼이~ -
941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46:51캡틴 늘 고마워~!
>>933 12살 이리냥이.. 5학년 이리냥이 너무너무 귀엽다 ;0; 뽀다담 해보고싶다~!!!
>>934 롸벗 부러워~!!! -
942 피피 - 스텔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47:02프로스페로는 이따금 저 자신을 얇게 저며 판매대에 올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곤 했다. 혹은 제 목에서 경쾌한 뚜둑 소리를 들을 때까지 한껏 비틀고 싶어지곤 했다. 프로스페로는 약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리고 스텔라를 향해 걸어갔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었다. 곤충을 닮은 그 사내는 지금 그 어떤 때보다 자신을 죽이고 싶었다. 나는 어째서 나 자신의 시체는 토막내지 못하는가? 토론하기엔 이미 늦은 명제다.
오늘은 스텔라의 약이 떨어지는 날이었다. 프로스페로는 이를 악물었었다. 약을 챙겨, 빵집으로 향하고, 갈라진 목소리로 동생의 '가족'에게 제 신분을 밝혔다. 스텔라를 한 번만이라도 봐야 한다 사정했다. 약은 들키지 않도록 꽃다발 틈새에 숨겨갔다. 숨긴 장소가 꽃다발인 것은 순전한 충동이다. 나도 가끔은 감성적이고 싶어서, 그리고 꽃다발을 든 남자가 뺨을 맞고 쫓겨나는 광경은, 나 혼자 우스꽝스럽고 말면 되는 문제니까..
나는 아무래도 너와 관련되기만 하면 눈물이 아주 헤퍼지는 성 싶다.
빨간 꽃잎이 빵집 바닥에 짓뭉개졌다. 프로스페로가 장미 한 송이를 밟았기 때문이다. 약은 몰라도 술 냄새는 맡을 수 있다. 사실 아편 냄새도 맡을 수 있다. 이건 역겨운 사정에서 비롯되었다.
"...내가, 내가..."
술잔을 빼앗아 술을 그대로 바닥에 쏟아버리려 했다.
"날 죽이라고 했잖아."
웃음지었다. 퍽 일그러진 모양이다.
"날 죽여도 되니까, 제발... 이번 한 번만 내 말 들어달라 애원했잖아. ...내가 얼마나 더 바닥을 기어야 이번 한 번을 들어줄래?"
내친김에 마약 병까지 뺏으려 했다.
"...죽여, 그냥... 나를.."
-
943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48:13>>929 (앓는소리)(부비부비) 아니야아아 나 영양제도 챙겨먹구 하나도 안 아파아아
바니걸로 안 된다니 역시 제롬주(???) 그렇다면 코스튬이 아닌 일상복으로 승부를 보겠어(?????)(아스 : (해탈))
아니 일정은 꽤 일찍 끝나는데 ㅎㅎㅎ 기다리느라...^^
오 그런 흐름인가. 그러면 문 닫기 직전에 찾아왔는데 잡화점에 아스는 없고 왠 남정네들(로노브,포레)만 있어서 여차저차해서 앤빌로 하소연하러 간 아스를 찾아오는 일상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지? 이러면 전에 페로사주랑 말했던 3인으로 연계도 가능하구.
개인적으로는 치료 일상과 그 다음간에 세계관 내 시간 텀이 있으면 좋겠네. 적어도 일주일 정도 연락 안 됬던 걸로. -
944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48:54>>941 낯선 사람이 안으면
죽은 눈으로 " ...나 죽이려구..? " 라고 물어볼 나이 -
945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1:49:07캡틴 어서와.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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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49:55어서와 캡틴~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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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스텔라주 (wucmQQ0xuU) 2022. 1. 24. 오전 1:50:37삡삡주.. 스텔루가 혹시 조금 더 몰아붙여..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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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51:23으아아아악 스텔라야 이리스야 피피야 에만아 로테야 제롬아 악악. 잇사람들이 오늘 내가슴을 거열형하려고 작정을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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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페퍼 - 페로사 (KLEywJ7FvU) 2022. 1. 24. 오전 1:51:37"흐음?"
여느때와 같이 생각할 때의 작은 신음이지만, 그 끝은 의문형이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그 손으로 직접 끝내버리면 되지 않나.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생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저주이며, 그것을 진실로 갈구하는 자는 빼앗기고, 거기 덧없음을 느끼는 자만이 가질 자격을 인정받는다. 그 모순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당신이 유령이 아니라는 기적에 대해 건배."
그는 빈 잔을 들고는 공연히 시시덕거렸다.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직이 울렸다.
"…그렇군."
삶에서 구해낼 무언가, 라. 실로 희극적인 표현이면서도, 비극을 내포하고 있다. 결국 이 삶이란 저주에서 눈돌릴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다. 끝없이 의미를 갈구하는 불쌍한 어린양들을 보살피소서. 그러나 답은 들리지 않았다. 뻗어오는 손길도 없었다.
"그래… 그렇지."
그 또한 도망쳐온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유따위 찾을 새도 없이, 꽁지빠지게 이곳으로 도망쳤고 제 한몸 살고자 내뺐다. 아직도 삶의 이유 또한, 이 모든 고통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살아가야하는 이유 또한 알지 못했다. 그러나 단 한가지만은 확실했다.
"악어는 유쾌하게 이빨을 드러내고 웃으며…"
그는 돌연 무언가를 낭송하기 시작한다.
악어는 유쾌하게 이빨을 드러내고 웃으며
솜씨 좋게 발톱을 뻗어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먹지.
다정하게 미소 짓듯 턱을 벌리고서! *
"…이 행간에 내포된 의미를 알겠나?"
지옥의 구덩이보다도 어둡고, 썩기 직전의 과실보다 달콤한 복잡미묘한 향이 퍼져왔다. 그것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 우리네 삶의 모든 요소들과 같이.
"그건 바로… 자네가 최고란거지!"
상을 탕 하고 치는 큰 소리가 들린다. 허구나 실제 삶속의 온갖 바보들이 그러하듯, 실없이 히히 웃던 그의 행동이 무슨 의미를 지니는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의 그는 썩 기분이 좋아뵌다는 점이다.
*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中 -
950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51:43>>947 당근빠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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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페퍼주 (KLEywJ7FvU) 2022. 1. 24. 오전 1:52:15후로룽... 오늘 생각보다 늦게 드루왓소요 , ,. ,. 페로사주 하웰주 늦은 갱쉰 미안하다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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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52:20이리스가 망가지게 된 건 어렸을 적에 말 못할 일들을 많이 겼었기 때문이지..ヽ(*´□`)ノ゙ 직접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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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52:32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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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스텔라 (XoQg3D1bJQ) 2022. 1. 24. 오전 1:53:15캡푸틴 펩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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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시안주 (x9/yBwax5Q) 2022. 1. 24. 오전 1:53:49난 취하면 손가락이 꼬이구나. 새롭게 알았네... (노트북으로 옴)
캡틴 어서 와. (고마워서 꼭 안기) -
956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54:17캡하 펩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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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54:19텀은 나도 엄청 기니까 페퍼주도 텀이며 분량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좋아. 더군다나 지금 자려고 누워있는 참이라, 답레를 당장 쓰지는 못할 것 같네... 모바일로는 단문밖에 못써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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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55:36>>943 (쓰담쓰담)(키득키득) 으응 그러면 믿을게요... 그럼 수면시간은 몰라도 지금처럼 몸은 잘 챙기기 약속
ㅋㅋㅋㅋㅋㅋㅋ 일상복... 이건 너무 쎈데... 둘 다 주시면 안 될까요 네?(제롬: (아스 쓰담쓰담))
ㅎㅎㅎ...ㅎㅎ....제롬주 역시 죽는게 맞는 것 같다 이 죄를 갚으려면 죽어야만 한다...(머리깸!)
앗 페로사주가 괜찮으시다면 저는 환영이에요~ 그럼 저번에 봤던 그 재수없는 사람(?)이랑 무표정한 남자만 있어서 아스 어딨냐고 하다가 조금 말다툼이 일어났을 수도 있으려나요..?
흐음흐음.
혹시 아스주... 일주일간 의식불명이었던 거랑 그냥 치료받느라 연락 못 했던 쪽... 어느쪽이 더 마음에 드시는지...(???)
전자는 아스가 연락했어도 못 받은 거고 후자는 아스도 제롬이도 연락하지 않았다는 느낌? -
959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1:56:15페퍼주 어서오세요~~~
>>948 (쓰담쓰담)
>>952 우리 이리냥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60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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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57:32아 앤빌 3인일상이야 나는 환영이지. 같은 스레뿐만 아니라 심지어 같은 일상에서 캐릭터의 시점으로 직관하는 영거리 팝콘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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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57:53>>911 (냠냠) 페로사 그런 말 반칙이야..!!! 에만이가 눈 동그랗게 뜨다가 팔 벌리더니 이내 꼬옥 안아줬을 거야.. 그리고 키차이는 나지만 머리를 열심히 쓰다듬어보려 하지 않았을까..?
에만: 으응. 살아남을 수 있었지.
에만: 그렇지만 그 순간에 아팠던 게 아니었던 건 아니잖아.
에만: 그동안 힘들었지..
에만: 이젠 다 괜찮아. 그리고오.. 전부 괜찮아질 거야. 오늘 밤은 그렇게 예쁘지는 않지만 제법 밝은 셰바의 달이 떴고, 날씨는 추웠지만 이대로라먼 내일은 포근해질 테니까. 좋은 날이야. 커다란 사자야.(쓰담)
>>944 ;0; 안 죽여!!! 우리 이리냥이 빵이랑 스프랑 과자랑 샐러드랑 배부르게 먹여주고 예쁜 꼬까옷도 입혀주고 해야 할 나이인데 잉잉잉잉 ;0;!!!!!
다들 어서와! -
963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1:57:57>>952 나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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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1:58:50>>960 제발 피피야 용왕님이랑 절친해주라(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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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1:59:09그런데 로테가 페로사한테 푸념하면서 제롬 이야기를 충분히 털어놓았다면 화가 잔뜩 나서 얼굴이 뻘개져 있는 페로사를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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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1:59:48>>959 (*°▽°*)
>>963 왜 우러~ -
967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2:00:07>>960 (피피너무잘생겼잖아)
>>961 >>965 오우...오우...
제롬이 준비 단단히 하고 가겠습니다..(?)
아마 그런 반응 보이면 그럴만 하다 생각하겠지만... -
968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2:00:46>>964 ((((진짜 이거 비설대로 이프루트탔으면 용왕님이랑 여러 가지 의미로 가까운 사이각이라 난감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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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2:00:52>>960 우리 if피피에게 대체 무슨 선택지가 있었길래 얼굴에 '거물'이라고 써붙인 존잘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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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2:01:02그으으리고 답이 늦었지만..
정보원 손 타고 용왕님 손에 눈알 쥐여지는 순간 용왕님 피우던 담배 자기 혀에 비벼 끄면서 "에이, 썅.." 하고 씅낼 뿐이지 에만이에겐 타격이 전혀 없음을 알려드림! 0.< -
971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2:02:04>>968 내가 이사람의 비설을 털었다 나는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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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2:03:33>>969 ㅑ
-
973 스텔라 - 피피 (XoQg3D1bJQ) 2022. 1. 24. 오전 2:03:52" 아 - "
스텔라는 자기 손에서 술잔이 벗어나고 뒤이어 약병도 빼앗기는 장면을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빵집에 잠깐 정적이 흘렀고 스텔라는 아무런 표정없이 멍하니 상황을 관망하고만 있었다. 침묵을 깬 것은 스텔라의 옆에 서있던 언니였다.
" 스텔라.. "
아무래도 이목이 쏠리다 보니 상황을 수습해야했었다. 다음으로 찾아온 것은 한 남자였다.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목걸이를 걸고있던 남자는 피피를 알아보았고, 지난번 스텔라를 업고왔던 그 사람이었다. 상황을 전부 이해한 남자는 옆에 서있던 스텔라의 언니에게 스텔라를 부축하라고 일렀고 피피를 돌아보았다.
" 그.. 약은 전해줬는데. 스텔라, 내 동생이 먹기 싫어해서 말이야.. "
전부 하수구에 부어버렸어. 라고 말한 남자는 피피를 데리고 【BOSS】라고 적힌 사장실로 이동했고 스텔라는 부축을 받아 안으로 들어왔다. 비틀비틀 거리며 의자에 앉은 스텔라는 멍하니 허공을 바라만 보고 있었고 남자는 피피에게 진단을 부탁한다는 말만 남기고 밖으로 나왔다. 스텔라는 고개를 돌려 피피와 눈을 마주치곤 히죽- 하고 웃었다.
" 죽이라고? "
그리곤 힘이 없어 보이는 손으로 서랍을 열더니 여섯 발이 들어가는 리볼버를 꺼내 책상위에 툭 던져놓았다.
" 왜 죽이라는거야? 저기, 난 그 때 이미 한 번 죽었었어. 그리고 날 죽인건 너였고. "
리볼버를 손에 쥔 스텔라는 또 멍하니 피피를 바라보았다.
" 죽고나면 말이지, 삶이라는게 참 쉬워보여. 여러가지 의미로 달라보인달까. 너를 죽이라고? 용기가 없네. 차라리 날 죽였어야지. 차라리 그 때 날 죽이고 갔어야지. 그래, 그때 못 한거 지금하자. 그럼 되겠다. "
스텔라는 '잘 봐.' 하고 손에 쥐고 있는 리볼버를 천천히 옮겨 자신의 관자놀이에 가져다대곤 느리게 눈을 깜빡였다.
" 이건 센테니얼이라는 모델이야. 다섯발이 들어가는 100주년 기념 모델이래. 이 정도 거리에서 쏘면 한 발이면 충분해. "
그리곤 지체없이 방아쇠를 당겼고 찰칵, 하고 공이가 치는 소리와 빈 탄창이 힘없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스텔라는 킥킥대고 웃으며 바닥에 총을 던져버렸다.
" 직접 죽일 용기도 없는 주제에, 왜 두고갔어? " -
974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2:04:23뭐야 중도작성
>>969 피피는.. 겁이 많지요......
아마 저 피피는 좀 더 겁대가리를 상실한버전잊니다
지금은 여기까지만 합죽이
>>971 이봐 ㅋ ㅋㅋㅋㅋㅋㅋ -
975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2:05:49
-
976 쥬 - 스텔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2:07:04"적어도 풍화되지만 않는다면, 산화되지만 않는다면 영원히 남는게 손으로 쓴 기록이니까요~
디지털의 가장 큰 문제점이 그 휘발성이기도 하구요..."
곱씹어 생각해봐도 한숨이 나오는 것들이다. 물론 인간이라 해도 제 기억이 유실되는 각종 질병에 걸린다지만, 적어도 오류가 생긴 컴퓨터처럼 복구과정에서 정보가 휘발되거나 아얘 복구조차 안될 정도로 코드가 깨져버릴 일은 없지 않은가,
냉소적인 기계는 언제나 같은 루틴만 반복할 뿐이었다.
그것이 싫어서, 인간은 저를 닮은 기계를 만들기 시작했다.
너무 완벽하진 않은, 어디까지나 인간을 닮은 기계를 만들길 원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과 여생을 함께하길 바랬다.
결국 후세에 남는 것은 기계뿐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이기적인 인간인데도, 그녀는 그들이 퍽이나 맘에 들은 모양이었다.
아등바등 사는 그들의 모습이 마냥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 모습을 하나라도 더 남기기 위해,
유실되는 데이터가 아닌 낡을지언정 변하지 않는 그림으로 그들의 모습을 남기려 했다.
그 모든 것이, 제 창조주를 기리는 일이었다.
"후후후... 자칫 잘못하면 긁어둔 코드 통째로 딜리트 되어버릴 수가 있다구요~
물론, 그런 초보적인 실수를 할거라 생각하고 저를 부르신건 아니겠지만요~"
뒤에서 자신을 끌어안으며 볼을 부비적거리는 당신에게 그런 장난을 던져보았을까, 어차피 농담이라는 것은 당신도 알고 있을테니 꺼낸 말이긴 했다.
"음~ 어떤부분에서 말씀하신 건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비슷하다면 얼추 코드가 맞는단 얘기니까 기뻐해도 되는 걸까요?"
그런 사람들의 전례는 꽤 많았다. 처음 듣기로는 마냥 농담따먹기 같기만 하고, 괜한 오지랖에 훈수만 두는것 같은 사람이었는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고 조언을 구하려 하면 비로소 그때의 말들이 떠오른댔나,
말 속에 뼈가 들어있는 사람은 늘 그러했다. 주로 '그러게 내가 그러지 말랬지.'라는 포지션을 자주 맡던가.
"으음~ 그러면 원초적인 부분까지 찾는게 오래 걸리는 것은 당연했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꼬여버린 코드까지 대물림 되는건 안좋다구요~
관리자 입장에서도, 사용자 입장에서도, 그리고...
서버 입장에서도 말이죠~
그렇담 더더욱 유실되는 자료 없이 잘 살려야겠는걸요~?"
말이야 그렇게 했지만 삭제된 데이터를 복구하는게 아닌 이상 유실될 확률은 크게 떨어졌다.
더욱이 그동안의 기록은 추후에도 필요한 요소니까,
이후에도 서버가 그것을 보고 알고리즘으로 익히기 쉽도록 분류하는 것 또한 자신의 일이었다.
시스템은 시스템대로, 전산정리는 별도의 스토리지로,
중구난방으로 얽힌 뿌리를 뜯어 중심이 죽지 않도록 적당히 잘라내어 다시 심으면 비쩍 마른 지금보단 더 잘 자라게 될 것이다.
"어머나~ 일종의 징표 같은 건가요?
아직까진 제가 그런 귀한걸 받을만한 일은 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약간 파트타임쪽 알바생 같은거 아닌가요~? 후후후..."
당신의 의중은 알수 없지만, 적어도 그녀가 마냥 뜨내기로만 지내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녀가 떠돌아다니는 것엔 그만한 이유가 있을테지만...
적어도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어딘가에 몸을 맡긴다는건 또다른 수라장을 불러오기 쉬웠다. -
977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2:07:26이리스 : ( 저 언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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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페퍼주 (KLEywJ7FvU) 2022. 1. 24. 오전 2:07:47>>957 냐하 좋아용~ 와! 지금 정주행 하구 왔는데 세상에 세상에 뭐지 머지 뭐지ㅣ
왜요? 외요? 왜요? 웨요? 웨옹? -
979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2: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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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2:08:44>>962 페로사: 지금은 아니니까.
페로사: 그 말 그대로잖아. 미카엘. 좋은 날이야. 좋은 날. 내 생에 처음으로 말야... (에만 손 쥐어다 자기 가슴팍에 얹음)
페로사: 가깝건, 멀건, 네가 어디 있더라도...
페로사: 나는 이 심장이 계속 널 위해 뛸 거라고 믿어. (손 들어서 쪽)
짧게 나누는 잡담이지만 달달하네.. -
981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2:09:53>>979 (냥핥짝)
-
982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2:10:45>>958 약속 약속. 말없이 사라지지 않기랑 이건 꼭 지킬게. 못 지키면 탈인간 한다 내가(?)
둘 다 원하다니 역시 욕망의 항아리로구나 제롬주! 그런 점도 너무 좋아 (볼냠)
ㅋㅋㅋ 아아니 머리깨면 안되지 (붕대 감아줌) 자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제부터 잘 생각해봐. 호호...
사실 그때 마주친 재없남=무표정남(로노브)이고 딱 봐도 성격 더러워보이는 놈(포레 : 어이.)이 하나 더있는거야. 음. 그래서 그 일상 하게 되면 내가 두 시점으로 나눠서 답레 다는 걸로 생각 중이구. 제롬이 시점 페로사 시점 일케 나눠서.
이제는 아스가 먼저 연락하기도 할 테니까 전자가 조금 더 짜릿하지 않을까 ㅎㅎㅎㅎㅎ 그 와중에 타 구획에서 떠도는 소문을 듣고 아스의 오해는 커져만 가고...ㅎㅎ 즐겁다 잏잏
>>960 넘 존멋이잖아 이프피피 아스 개부럽네 진짜
근데 이렇게 성공했어도 피피는 아스랑 친구 해줬을려나
그리고 그 선택이라는게 몹시 궁금하다 -
983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2:11:14아니 일상이...... (손에 땀을 쥐며 홀린듯이 새 팝콘봉투를 뜯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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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2:12:31>>961 >>965 까 아 악 롯시 넘 최고야 야 이 기집애야 이런 친구한테 너 하는짓이 그게 뭐니 (아스 : (총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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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2:12:32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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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2:14:07>>985 (와랄랄랄랄랄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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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2:14:09아무튼 조만간 아스를 만나야겠는걸 ⁽⁽٩(๑˃ᗨ˂)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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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아스타로테주 (4es8gUK/CU) 2022. 1. 24. 오전 2:15:04>>987 와 이벤트박스 열 때보다 긴장감 빡 드네....와....
부디 좋은 흐름이 되길... -
989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2:15:09흑흑, 오늘은 타임아웃이다~ 일찍 뻗는다~ 나는 사망맨이야~
궥
(쥬금) -
990 스텔라주 (XoQg3D1bJQ) 2022. 1. 24. 오전 2:16:03앟! 쥬쥬 매지컬☆굿나잇이란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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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이리스🐈⬛주 (G1I4wxRKo2) 2022. 1. 24. 오전 2:16:35>>988 (어쩌다보니 이 부분이 또 중요 분기점이 돠었다고 해야하려나.. )(˵ ͡° ͜ʖ ͡°)
쥬바! -
992 페로사주 (YKeEjYUnck) 2022. 1. 24. 오전 2:16:40굿나잇이야 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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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쥬주 (VLxrcKd4sk) 2022. 1. 24. 오전 2:17:35다들 매지컬 굿밤이다~
무리하지 말고 푹 자라구~
일어나면 월요일이야~ 다들 기력 존버해~~ -
994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2:19:09>>980 달다.. 달아..(기절함)
에만: 아, 페로사.
에만: 언니가.. 계속 이렇게 고백하지만 평생 익숙해지지 못할 거야. 계속 쿵쿵거리겠지..
에만: 으응.. 누나 덕분에 계속 뛰겠지. (부빗) -
995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2:19:24쥬주 굿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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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2:19:59>>982 탈인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진실성 있는 약속을 하시다니 어쩔 수 없네요 믿고있을게요(포옥)
후후후 아스의 모든 모습을 보고싶기 때문에...으에에(늘어남) 아스주에게 답례로 뭘 보여드려야 아스주가 다시 죽으실지(?) 요샌 고민중이에요 🤔
ㅋㅋㅋㅋ...ㅋㅋㅋㅋ....제롬이 그 사실 알면 눈 딱 감고 동거 제안할지도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머리깸!)
ㄴㅇㄱ 자신을 싸늘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두명... 제롬이 수난시대...(?) 두 시점으로 한 레스에 담아서 써주시면 뭔가 흐름상으로도 통일이 되지 않을까 싶고... 으음 어렵다 이건 아스주에게 맡기는 걸로..! ㅎㅎㅎㅎㅎㅎ 제롬이의 업보가 쌓여만 가네요... 마침 제롬이가 의식 되찾았을 때는 아스가 앤빌에 있어서 연락을 받지 못 했고... 자길 떠났을까봐 초조해하는 제롬이...ㅎㅎㅎㅎ -
997 피피 - 스텔라 (69Hu/X48TI) 2022. 1. 24. 오전 2:20:45프로스페로는 순간 호라이즌 블라인더스가 혐오스러워졌다. 가족놀음 좋아하시네. 나는 최소한 내 동생 아가리에 마약 처넣지는 않아. 나는 최소한 수술 막 마친 동생이 술 빠는 꼴을 가만 보지는 않아. 나는 최소한 약을 하수구에 부어버리지는 않았을 거야. 스텔라, 얘네보다 내가 나은 것 같아. 우리 도망칠까? 멀리 가버릴까? 그냥 다 죽여버리고 우리 둘 다 죽어버릴까? 나는 얘네가 너무 싫어졌어. 애써 발작처럼 찾아오는 강박과 망상을 억눌렀다.
나는 무력하다.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장실에 있는 너는 역시 너무 커버렸다.
"...나는 널 못 죽여. 알잖아..."
목소리가 갈라졌다. 땅에 떨어진 총을 주웠다. 일어나지 않고 무릎 꿇었다.
"너는 죽어도, 결코 못 믿겠지만.. 내가 겁이 많았고, 너무 많은 걸 봐버려서..."
이젠 눈물도 메말라버렸나봐. 작게 누군가가 귓가에 속삭인다. 동시에 10년 가까이 들어온, 손톱이 벽을 긁는 소리가 이명처럼 들렸다. 나무벽은 결을 따라 드르륵거리는 소리가 난다. 돌은 뿌득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못 말하겠어, 이유를 도저히 못 말하겠어..."
고개를 푹 숙이고 도리질쳤다. 이유를 말하면 네가 날 향해 머뭇거릴 것이 걱정된다. 같잖다. 그럴 가치도 없으면서.
"...내가 뭘 해야 술 안 먹을 거야?"
개처럼 길 수도 있어. 짖는 시늉이라면 할게. 죽으라 하면 죽을게. 전부 다 해봤던 거야. 그러니까 잘 할 수 있어. 그 누구보다 잘 하낼게. 널 뺀 다른 사람을 죽이라고 하면 웃으면서 죽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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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제롬주 (0gpw5CWM9M) 2022. 1. 24. 오전 2:21:01쥬주 잘자요~~~~
>>994 성별 드러난 줄 알고 싱글벙글했던 제롬주
알고보니 에만주에게 두번이나 똑같은 수법으로 낚인 것이었고 -
999 피피주 (69Hu/X48TI) 2022. 1. 24. 오전 2:21:41쥬주 구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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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에만주 (9P.1qvpBTM) 2022. 1. 24. 오전 2:22:28>>998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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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페퍼주 (KLEywJ7FvU) 2022. 1. 24. 오전 2:22:36히잉 피피 외우럭, ,.? 힝잉이 슬픈데못우는 피피 그래서더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