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30074>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24 (1001)
◆RCF0AsEpvU
2022. 1. 18. 오후 7:52:20 - 2022. 1. 19. 오후 10: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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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RCF0AsEpvU (T2WgnY6WuA) 2022. 1. 18. 오후 7:52:20우린 낯선 이들을 죽이지
우린 일면식도 없는 놈들을 죽이지
우린 개자식들을 존나 죽이지
여기 총이 잔뜩 있으니 차라리 도망치는 게 좋을 거다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
1 페로사주 (0eQ2O3eRIc) 2022. 1. 18. 오후 11:38:52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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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로사주 (0eQ2O3eRIc) 2022. 1. 18. 오후 11:40:02뭐지. 밍기적밍기적 갱신했는데 내가 어째서 >>1이지
situplay>1596427118>997 더군다나 에만주는 지금 바빠보이고. (축늘어짐) -
3 시안주 (YvUwjoAOPw) 2022. 1. 18. 오후 11:40:22어장물에 누가 알콜을 풀었구나 ~-~
situplay>1596427118>991 안 그래도 저번 페퍼주 이야기 듣고 서머즈비도 사놓았답니다.
그리고.. 검색해 보니까 사바나인 것 같네. 이건 나도 본 적 없는데, 맛있다니 궁금해지네. 근처에 파는 곳이 있으려나...
situplay>1596427118>992 소주랑은 다른 느낌이라 흐으음.
다들 술 이야기하는데, 한 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귀에 속닥속닥)
그리고 백퍼라니. 좋아. 난 귀여워. (옆구리에 손) -
4 브리엘주 (iHdKOnM29o) 2022. 1. 18. 오후 11:41:07situplay>1596427118>999 ? 아니 그게 무슨 욕망이야.
맨정신으로 할 수 없는 레스니까 당연히 취기에 쓴건데. -
5 에만주 (CwCPz7sL4.) 2022. 1. 18. 오후 11: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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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CF0AsEpvU (T2WgnY6WuA) 2022. 1. 18. 오후 11:42:39도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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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피피주 (rn9ustvrz6) 2022. 1. 18. 오후 11:43:18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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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페로사주 (0eQ2O3eRIc) 2022. 1. 18. 오후 11:43:57>>3 사바나였구나. 서머즈비는 사과가 발담구고 간 맥주느낌인데 그건 진짜 사과술 느낌이 팍팍 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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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페로사주 (0eQ2O3eRIc) 2022. 1. 18. 오후 11:44:42>>5 무슨 일이야?
>>6 오늘따라 도돈이 좀 늦군 캡틴 -
10 ◆RCF0AsEpvU (T2WgnY6WuA) 2022. 1. 18. 오후 11:45:55캡틴은 항상 아무도 못 먹는 >>0을 먹고 있으니 도돈 조금 늦어도 돼
후후후후후후후 -
11 에만주 (CwCPz7sL4.) 2022. 1. 18. 오후 11:46:26앗, 걱정했구나.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의미없이 쓴 거니까 염려 말아.(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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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페로사주 (0eQ2O3eRIc) 2022. 1. 18. 오후 11:46:49그런거였구나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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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피피주 (rn9ustvrz6) 2022. 1. 18. 오후 11:47:38흠터레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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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페로사주 (0eQ2O3eRIc) 2022. 1. 18. 오후 11:47:43어, 뭐야. 짤 어디갔어.. 에이 몰라.
>>11 어...... (고르릉고르릉) -
15 ◆RCF0AsEpvU (T2WgnY6WuA) 2022. 1. 18. 오후 11:48:01캡틴 외에 >>0을 먹은건 쥬쥬가 유일하지 호호
>>4 주륵... -
16 브리엘주 (iHdKOnM29o) 2022. 1. 18. 오후 11:48:14oO(의미없이 쓴거였구나. 놀랐다..)
어장에서 술냄새나요. 이 참치들아. 술 안마실거야. 안마셔. -
17 페로사주 (0eQ2O3eRIc) 2022. 1. 18. 오후 11: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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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리스🐈⬛주 (pSFGtLMrL.) 2022. 1. 18. 오후 11: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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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에만주 (CwCPz7sL4.) 2022. 1. 18. 오후 11:48:51>>14 갱신은 하고 싶은데 마땅한 말을 못 찾겠어서. 그래서 🤔 하나만 올려뒀는데 오해를 산 것 같네..(빗질 샥샥)(뽀다다다담)(토끼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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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RCF0AsEpvU (T2WgnY6WuA) 2022. 1. 18. 오후 11:50:17에만주 언제왔어
어서오거라 -
21 에만주 (CwCPz7sL4.) 2022. 1. 18. 오후 11:51:1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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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브리엘주 (iHdKOnM29o) 2022. 1. 18. 오후 11:53:57에만주 어서와. 늦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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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시안주 (YvUwjoAOPw) 2022. 1. 18. 오후 11:54:50>>8 두캔이나 사놨는데, 그런 느낌이라니까 걱정 되는걸. 🤔
>>16 정말로? 진짜 안 마실 거야?
에만주 어서 와. 좋은 밤이야. -
24 페로사주 (0eQ2O3eRIc) 2022. 1. 18. 오후 11:54:55>>19 (고릉고릉고릉)(고개 푸다다다닥탈탈탈) 오해라기보단 그냥 무슨 일 있나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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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페로사주 (0eQ2O3eRIc) 2022. 1. 18. 오후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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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브리엘주 (iHdKOnM29o) 2022. 1. 18. 오후 11:58:32>>23 안마실거야.......진짜로....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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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전 12:01:19다들 반가워!😘😘
>>24 뭐야 토끼귀 거부하는거야..? 요 귀여운 스라소니..(쓰다다다다다담) 내게 무슨 일이 있었다고 묻거든..
사광 고도리에 엿먹여서 겨우 탈환하나 싶었더니 배라 파인트로 퉁쳐진 일 뿐이야..🥲 -
28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12:06:00로미가 아주 좋아하는 형태의 피자군
설명 듣고 저럴것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 호호 -
29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08:10>>27 (귀 뒤로 제낌) (발 베고 벌러덩 드러누움)
어.. 교촌치킨이 될 뻔한 걸 베라 파인트까지로 줄였다는 거지?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네. -
3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2:08:41아니 그정도면 리벤지는 다음 기회로 넘기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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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전 12:10:24>>29 (귀여워)(음쫩)
😊.. 다시는... 내가 음식 걸고 맞고 안 칠 거야..😂(포커 꺼냄)
에만: 에만주는 용왕한테 갔으면 진작 장기 털렸을 거야.
용왕: 뭐? 장기 기증자가 나타났다고?
에만주: 뭐? -
32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11:11아참 로미가 건네준 비닐에는 어떤 음악이 담겨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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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12:11:45구것은 틀면 알려줄려고 했는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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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아스타로테 - 제롬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12:03그 날도, 오늘도, 여인은 비겁했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직접 들으니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여인은 별다른 말 없이 미소만 유지했다. 기만자의 미덕을 두루 갖춘 여인에게 가면을 유지하는 일 쯤은 너무나 쉬운 일이었다.
제롬은 여인을 벨라 라고 불렀다. 답을 내주지 않는 여인 대신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여인은 그리 불렸으니 부름에 따를 뿐이었다. 제 손을 얹었던 제롬의 손길을 따라 몸을 더 가까이 하고. 다가오는 이마를 그대로 맞대었다. 조금은 열이 느껴졌을까. 저 눈빛 속에 일렁이는 열기처럼.
"다음이 있을 것처럼 말하네."
키득. 웃음 섞어 중얼거린 말은 대체 무슨 의미였을지. 여인은 그 한마디만 내놓고 제롬과 같이 고개를 살짝 뒤로 물렀다. 가늘게 뜬 눈이 어쩐지 흘겨보는 것 같았을지도.
그 뒤에 들은 일의 진상은 생각보다 별 거 없었다. 레스터라는 사람 한 명 때문에 일이 단숨에 꼬여버렸다. 라는게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제롬의 말을 못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만일을 대비한 추가 조사는 해두는게 좋을까. 잠시 생각에 잠겨 기울였던 고개를 바로 세운 여인이 말했다.
"얘기 잘 들었어. 어쩐지 네가 하는 일 치고 어설프다 했지. 음. 일단 말해두겠지만. 나는 레스터에 대해서 조사할거고 그걸 필로에게 넘겨줄 거야. 내가 부탁 받은 건 네 주변의 만만한 인물을 찾아달란 거 였으니까. 원흉이나 다름 없는 인물이라면 충분하겠지. 그 다음은 너나 레스터가 알아서 잘 해야 할 부분이고."
여인은 어설프게 둘 사이에서 둘을 중재할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았다. 부탁에 대한 걸 얘기한 걸로 중재 비슷한게 됐을 지도 모르지만. 직접 간섭할 생각은 없었다. 지금 말한 대로 여인이 별도의 조사를 더한 자료를 피피에게 넘겨주어 부탁을 완료하는 걸로 아마 여인의 역할은 끝일 테지.
싱긋. 늘 짓는 미소를 지으며 여인이 먼저 깍지 끼운 손을 빼내었다. 그리고 몸을 슬쩍 뒤로 빼내는 행동이 그대로 떨어질 듯 보였지만. 단지 아주 약간의 사이만 생겼을 뿐이었다. 여인은 여전히 제롬을 마주 보고 있었다. 의도를 알 수 없는 행동 속에 여인의 입술이 나긋하게 움직였다.
"대답 잘 해줬는데 상이 없으면 서운하겠지. 어쩜. 이런 날만 잘도 골라서 오는지."
가느다란 웃음을 흘린 여인이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먼저 여인의 머리를 덮은 천 아래, 목 뒤를 더듬거리더니 뭔가 잠금 풀리는 소리가 나며 옷의 일부가 벗겨졌다. 그걸 옆에 툭 내려놓고 허리 부근도 만지작거리자 지익 짧게 지퍼 내려가는 소리와 함께 치마가 아래로 떨어졌다. 새로이 나타난 목깃을 조금 손보자 그 아래 깊게 파인 넥라인으로 인해 속살이 비쳤다. 답답할만큼 길었던 치마 대신 딱 붙는 미니스커트와 검은 밴드스타킹으로 바뀌었다. 약간 드러난 허벅지엔 십자가를 연상시키는 검은 가터의 끈이 팽팽히 둘러져 있었다.
단숨에 옷도 분위기도 바뀐 여인이 마무리 하듯 천 사이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겼다. 깔끔히 드러난 귀의 귓볼에서 십자 장식이 달린 귀걸이가 반짝거렸다. 그 날 제롬이 주고 간 그것이었다.
"설마 보일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운이 좋네. 제제."
옷은 바뀌었어도 여전히 쓰고 있는 머리 위 천 때문에 수녀의 느낌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기묘한 조합이었다. 여인은 짖궂게 웃는 얼굴로 두 손을 뻗어 제롬의 목을 감쌌다. 짐짓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이제 나랑 뭐 할래. 얘기해 봐. 뭐든, 들어줄게." -
35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12:12:12스읍
뭐 됐나
요런 곡이 들어가있지 -
36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12:22>>31 흐갸아아아. (움쫩하는대로 쭉늘어남)
(싫어하진 않는구나) ((그리고 그거 넣으시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시오)) -
37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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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전 12:13:08>>26 울지 말고 뚝.
그럼 나중에 생각날 때 마시자. (쓰담쓰담) -
39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13:23와우. (눈앞에서 치솟는 불꽃쇼를 직관하며 팝콘을 북 뜯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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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15:24(팝콘 툭투둑 떨어트림)
제롬주도 프나펑 수녀복 생각중이었는데... 왼쪽 같은 옷이라 생각해서 다음에는 오른쪽 캐릭터 가져오고 입어달라 할 생각이었는데....
아스주 너무 요망하잖아요 아니...의상 체인지 방법이...아니...하...(제롬주 그냥 죽음) -
41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12:16:06캡틴은 참고로 왼쪽이 더 취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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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페로사 - 로미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17:41"고기를 돈도 안 받고 서비스로 주는 건 고기에 대한 모독이라구. 돈이 아깝진 않을 테니 걱정마." 페로사에겐 그런 묘한 신념이 있었다. 아무튼, 그녀는 주문서에 어떤 글자를 휘갈겨적고는 서버를 불러서 주문서를 쥐어주었다. 서버는 지체없이 주문서를 가지고 비스트로로 향했다.
"뭐 그래 기왕 사가는 거 맥주도 여기서- 직원? 뭐야, 새로 고용했어?" 그러나 페로사는 널부러진 기계들과 무기들을 더러 로미가 직원이라고 지칭했을 거라고 추정할 만큼이나 감수성이 예민하지는 못한 사람이었고, 직원 없는 상점에 직원이 생겼다면 당연히 꺼낼 만한 질문이 날아왔을 뿐이다. 로미에게 다행인 점은 이 페로사라는 바텐더는 남이 이야기해주는 개인사 이외를 더 파고드는 일은 잘 하지 않는 성격이었고, 그러니 로미가 더 이상 캐묻지 말라고 언질을 주거나 대충 그런 일이 생겼어~ 하고 얼버무리면 더 이상 그것에 대해서는 묻지 않을 것이다.
"아, 그냥 LP판이구만. 내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했나 보네." 페로사는 LP판을 받아들며 머쓱하게 웃었다. "이 망할 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별 이상한 물건이 다 있어서 말이지." 그리고는 주크박스의 음악을 끄고, 다시 덥석 LP판을 가져가려는 로미와 "에이 기왕 준 선물인데 한번 들어는 봐야지~" 하고 씨름을 한 다음에 간신히 LP판을 빼내어서는 주크박스에 내장된 턴테이블에 로미가 선물한 LP판을 올려놓았다. 다행히 LP판 옆에 낡아빠진 매뉴얼이 적힌 스티커가 떨어져나가지 않고 남아있었던 덕에, 페로사는 약간의 헤맴만으로 별탈없이 LP판을 무사히 재생할 수 있었다.
"좋아, 선물 고마워." 시작부터 깔리는 느긋하고 기분좋은 선율. 평소 페로사가 바에 트는 노래와는 차이점이 있었지만, 페로사는 이 선율이 퍽 마음에 든 모양이다. "이런 플레이리스트도 좀 찾아봐야겠네. 내 알고리즘은 속도감있는 노래에 치우친 것 같아서 이런 걸 접할 기회가 잘 없거든. 자, 그래서-"
페로사는 비어있는 두 개의 글라스를 치웠다. "한잔 할래, 아니면 사업 이야기 할래, 아니면 둘 다?" -
43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18:18>>39 불꽃ㅋㅋㅋㅋㅋㅋㅋㅋ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 너두? 야 나두! (찡긋)
>>41 역시 심해생물 캡틴. -
44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전 1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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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전 12: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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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19:58>>44 (반죽마냥 쫙늘어남) (골골골)
한국인 특성이면... 어쩔 수 없지. 말리지는 않을게. 더 크게 뜯기지 않기를 빌어. -
47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20:48>>45 생각해보면 페로사가 저런 어필이 잘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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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전 12:21:23우와우우우......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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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23:56>>43 으으으으으...
일단 아스주가 나빠요...(부빗) -
50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전 12:24:07>>47 자 잠깐만요 선생님 이러다 김에만 죽어 죽는다구
에만: (성호 긋고 심호흡) -
51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27:03이것은 연상캐들의 플러팅에 정신 못 차리는 갓슴살캐들의 모습이다(?)
글고 음
아직 피피주 계신가 -
52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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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2:27:21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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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29:19>>53 혹시 전판 >>995가 막레를 주신 것인지... 아님 더 이어와도 되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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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2:29:55>>54 그것은 그대으 마음대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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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30:36>>55 음 그럼 하나만 더
모종의 이유로 피피 나가려고 해도 못 나간다고 해도 되는...지...(옆눈) -
57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2:31:47>>56 전 아주 좋습니다
(피피:네????) -
58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32:30>>57 피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으럼 이어오겠습니다 ㅎㅎ -
59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36:05>>49 에이 좋으면서 ㅎㅎ (쓰담)
제롬이가 피피 안 보낸다고? 와 저 썰 꼭 아스가 들었으면(???)
>>52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줍니다 선생님
된통 삐진 얼굴로 나와서 풀코스로 교육 쌉가능. -
6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2:36:30나 어제 현생 중에 이 스레는 플러팅 스레가 아니라는 캡틴의 말을 본 거 같은데.
이제는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해. 호호 (휘발유 부어버림) -
6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38:18(나는 타고 있다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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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2:39:43oO(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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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12:40:06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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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전 12:40:09>>61 (부채질 하기)
그러고보니... 캡틴? 해변 이벤트 언제 할지 정했어? -
65 제롬 - 피피 (.MNJ8ZaSgk) 2022. 1. 19. 오전 12:40:46킥.
제롬의 입에서 웃음소리가 튀어나왔다. 제 말을 끊는 피피를 흘긋 바라보았다. 정 주지 말라는 소리가 이렇게 즐겁게 들리는 적은 처음이다. 그래, 내가 괜한 짓을 했지. 널 친구로 만들고 싶어서 별 짓을 다 해봤는데, 네 말마따나 정을 주는건 불가능한 일인가보다.
"그래. 잘 가, 피피."
취기가 도는지 제롬은 고개를 뒤로 젖혔다. 소파의 등받이가 살짝 높은지 목을 받쳐주었다. 천장을 바라보며 소리만으로 피피의 움직임을 추측했다. 발걸음 소리. 음, 문쪽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난 소리는 다이얼을 해제하는 소리. 버튼이 눌리고, 경쾌한 음이 난다. 마지막은,
철컥.
키득키득키득. 웃음이 터져나왔다. 제롬은 품 속을 뒤졌다. 서늘한 금속 재질의 프레임이 느껴졌다. 그는 조심스레 품에서 금속 물건을 꺼내 한 손으로 쥐었다.
하하, 바보같은 피피. 잠금장치가 이중 삼중으로 되어있는 이유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려는 것을 막으려는게 아니었는데.
불쌍한 피피. 그러게 내가 말했지?
상처받은 짐승의 굴 속으로 들어오는 건, 물릴 각오를 해야 할 거라고.
"아, 어떡하지 피피? 이곳은 내 굴이야. 들어오는 것도 내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나갈 때도 내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지."
고개를 다시 내려 피피를 보는 제롬의 표정에는 광인의 웃음이 새겨져있다. 그의 본성은 원래 뒤틀려있다. 그것을 억누르고, 너를 친우로 대하려고 했건만. 너는 끝끝내 내가 준 기회를 차버렸다.
"자, 다시 이리와서 앉아 '친구'. 아까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해보자고."
그의 손에는 38구경 리볼버가 들려있다. 피피를 향해 겨누고 있지는 않지만 그는 일부러 총을 흔들어보이며 무언의 위협을 가했다. 자기 뜻에 따르지 않으면, 그 총구가 누구에게 향할지는 너무나도 뻔했다. -
66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41:47아 맞다 저 철컥 소리는 열쇠를 사용해야 하는 잠금장치에서 난 소리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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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41:48>>59 그러나 상대는 관계 복원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캐관보수주의자 페로사주였고. (그걸 아스타로테가 아닌 아스주가 관계복원의 계기로 삼고 싶다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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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12:42:13해변 이벤트는 당장은 못하고
아마 후반이나 중반쯤 가서야 할 것 같은데
왜냐면 뉴 베르셰바에는 바다가 없으니까 바다를 만들어야 해 -
6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2:42:21아, 그러니까 브리엘이 저런 제롬의 앞에서 성질머리를 부렸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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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42:25>>59 좋지만 제롬주가 죽을 것 같아요...(볼부빗)
어 재미있겠다(????) -
71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42:31>>63 아스타로테가 >>37을 입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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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12:42:53그건 나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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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2:43:40>>68 독백에서 바닷가 근처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를 썼는데 설정상 아웃이었던가.....(흐린시선) 늦었지만 캡틴에게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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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43:49>>69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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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44:07>>뉴 베르셰바에는 바다가 없으니까 바다를 만들어야 해<<
뭔가 스토리가 그것도 좀 큰 사이즈로 있구나
이야 역시 하렘남주야. 반전매력까지 탑재했군... -
76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2:44:52>>뉴 베르셰바에는 바다가 없으니까 바다를 만들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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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2:44:56>>74 쓰으으으으읍 브리엘의 목숨은 혹시 아홉개인가. 고양이처럼.....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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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45:55>>67 그런 의미였습니다만?
내 자식도 앵간히 꼬여있어서... 절대 먼저 찾아갈 일은 없을거 같은지라.
>>70 괜찮아. 안 죽어. (쓰담쓰담) 지금 즉으면 못 본거 아쉬워서 다시 부활 할 걸? ㅎㅎㅎㅎ
아니 제롬주마저 재밌어하냐고 ㅋㅋㅋㅋ 으아악 ㅋㅋ -
79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2:46:30피피: .oO(술마셨으면 곱게 잘것이지 패악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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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47:05>>75 (이쯤되면 하렘남주라는게 공식이 아닐까)(흐릿!)
>>77 그래도 브리엘에게는 저런 면모는 안 보여줄테니까요? -
8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47:24>>뉴 베르셰바에는 바다가 없으니까 바다를 만들어야 해<<
어쩐지 위키 설명에도 바다가 안 보이더라. -
82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48:15>>79 피피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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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12:48:27하렘남주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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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48:47>>78 그건...맞는 말...
이렇게 된 이상 끝까지 살아서 다른 코스튬도 보겠다(???)
ㅎㅎㅎㅎㅎ 당연히 재미있어보이는 상황 아닌가요!
>>79 제롬: 짐승굴에 술 들고 찾아왔으면 각오는 했어야지 -
85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49:04>>83 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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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2:49:47아무튼 피피 수난시대구나. 힘내라 피피씨.
>>80 일단은 순간 스위치 누르면 브리엘 큰일나는건가 생각했어. 저런 모습을 보여도 성질머리는 그대로겠지만. -
87 아슬란-브리엘 (lDqgqNSpA.) 2022. 1. 19. 오전 12:49:48그래, 이런 말 몇마디로 덥썩 넘어오면 그게 더 이상하지. 벽을 세우듯 무감한 태도 유지하는 당신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짧게 되묻는 목소리에 아슬란 쓰게 웃는다. 곧이어 이어진 예민한 물음에는 그 미소마저 녹아내렸다. 첫만남에서도 가벼운 미소는 유지하던 아슬란은 떠올린다면 이는 분명 이질적인 변화다. 형광등의 창백한 빛이 그 위를 내리쬔다.
"난 책임감 있는 사람을 좋아하거든."
오래지 않아 목소리 흘러나온다. 입 밖에 내는 모든 어절이 어떤 효과를 불러올 지 고려했다는 양 조금은 느리고, 매우 신중한 어조다. 다른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나 말을 아낀다. 하나는 추측성이요, 다른 하나는 입에 올렸다가는 얕보냐는 소리 들을 성 싶어서다.
"흠, 사실 책임감까지는 없어도 상관 없어.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지."
그렇지 않니? 가볍게 되묻는다. 동정이나 연민이 들지 않아도, 선한 감정이 동기가 되지 않더라도 선한 행동을 할 수는 있다. 누군가는 그를 위선이라 일컫을 테지만, 그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는 이보다 도덕적이지 않다 떠들 근거 존재하나?
혹은, 선한 감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타인이 어떤 방식으로 알 수 있는가? 한 개인이 판단의 근거로 행동을 제한 채 다른 개인의 마음 속을 재단하는 것이 가능하던가? 그렇지 않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감정을 표현하려 하는 것이 아니던가. 그러므로, 아슬란은 생각했다, 감정이 아닌 행동이야말로 우리가 무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그러므로 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면 움직여야만 하노라고.
길고 길며 지루하디 지루한 생각은 이내, 끊긴다. 어디를 바라보는지 알 수 없던 시선이 그제야 초점을 바로 잡는다. 습관적으로 보일 정도의 산뜻한 미소 입가에 올린다. 당신을 토닥이듯 친절한 어조로 입을 연다.
"돌아갈 때 아스피린은 줄게, 걱정마."
그러나 걱정스러운 목소리 뒤따랐다. 아슬란 눈썹을 늘어뜨리고 눈을 설핏 내리뜬다.
"하지만 링겔을 뽑고 간다면...글쎄, 괜찮겠어? 실려올 때 보니까 피를 많이 흘렸던데."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뒤로 뉘였던 허리 당신에게로 기울인다.
"걱정되어서 그래, 정말로..."
잠시 고민하듯 뜸을 들이던 아슬란은 곧, 조금은 마뜩찮다는 얼굴로 마저 이야기한다.
"자기가 납득할 만한 다른 이유를 대보자면, 그래,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나간 환자가 우리네 병원 평판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주지 않을래?"
그리곤 자신의 말은 끝났다는 양 도로 호리를 펴고 양손을 들여올려 보인다. 무언의 항복표시 같기도 하다. 저는 더 관여하지 않을 테니 당신 마음대로 하라는. -
88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전 12:50:57>>뉴 베르셰바에는 바다가 없으니까 바다를 만들어야 해<<
갑자기 말도 안 되는 폭탄으로 도시 밖 황무지를 날려서 바닷물을 끌어오는 게 생각났어. -
8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2:51:22닥터, 하필 환자가 브리엘이라서 미안합니다. 우리 닥터 아슬란........(미안함) 아슬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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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52:24>>86 흠
흐으으으으음 🤔
브리엘은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그 당시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은...
아슬란주 어서오세요~~ -
91 로미 - 페로사 (302SZ1l8AY) 2022. 1. 19. 오전 12:54:35"으응~? 몰랐어? 헤, 하긴 말 안 했으니까 모르는게 맞나아? 뭐, 자세한 건 궁금하면 언제 한 번 들러보시라~ 니시시- 근데 찾아와도 아마 없겠지만 말이야~"
로미 또한 뭘 대번에 쳐내는 인간은 아니었다. 오히려 잔뜩 말해줬으면 말해줬지.
그런데 문제는, 그 중 대부분은 페로사가 방금 말했듯 '실없는 말'로 귀담아 들어봤자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이라는 거다.
지금도 그랬다. 직원에 대해 궁금하면 찾아오라면서 뒤에는 또 그래봤자 마주치지 못할 거라는 암시를 두고있다. 그런걸 보통 '직원'이라고 하던가?
헛소리꾼이라는 건 필시 로미를 두고 하는 말이렸다. 그래도 저렇게 말하는 걸 보면 누굴 고용하긴 고용한 모양이었지. 게다가 아까부터 웃고있는 저 얼굴, 드물게도 행복해보이는 표정이다.
아니, 그야 로미는 누가 죽나 사나 항상 웃상이긴 했지만... 뭔가 그런 기분이 든다.
"그 '이상한 물건' 만드는 사람이 바로 앞에 있어서 긴장했다는 거지~? 이해 해~"
그래도 알긴 아는 모양이다. 광인이란 스스로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데, 그녀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았다.
어쩌면 그 차이가 로미를 천재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일지도 모른다.
가게 안에는 LP판의 비트가 깔린다. 로미는 고개를 기울이면서 '이런 느낌이었나~' 하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본인도 가져오기만 했지 들어보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진짜로 먼지 쌓여 있던 물건을 페로사에게 준 것이다...
"둘 다 부탁하지이~ 피자 식기 전에 돌아갈 거니까 말야. 말 나온김에 맥주나 마셔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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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전 12:56:15아슬란주 어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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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57:39>>84 그럼 그럼 아직 보여줄게 많아. (볼뽀)
그렇게 점점 꼬여만 가는 아스와 제롬이... 아이 즐겁다. -
94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57:54아슬란주 어서와.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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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아슬란주 (Let7.30kac) 2022. 1. 19. 오전 1:00:09으악 악(뒤늦게 오타를 발견한 사람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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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01:03>>78 어 뭐야
한동안 안오는게 아니라 아예 발길을 끊은..?(흐릿)
안된다 이참치. 꼬여가는 관계에 진심이야. -
97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01:23아슬란주는 어서와.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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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02:58>>96 둘이 같은 의미 아닌가요 (아니다)
관계란 꼬일수록 맛있는 거라고 배워서(?) -
9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03:01oO(답레 받은 사람이 모르는 오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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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전 1:07:23>>52 부끄러운 데이트룩.. 좋은 인생이었다. (성불함) 에만주 아무리 머리 굴려도 에만 데이트룩은 베레모(비니도 귀엽겠다)+크롭 스웨터+하이웨스트 슬랙스에 로퍼 조합밖에 안 떠오름.. 후레취항 김에만주;;
https://i.postimg.cc/sgRwx9Y9/image.png
용왕: (뿌듯)
에만: 오래비 보스 말고 다른 거 할 생각 없어?
용왕: 딱히? < 이래놓고 본인은 도포입고 X랄남 -
101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전 1:07:56오는 사람 모두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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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10:26>>100 어... 귀엽다
어깨에 외투 씌워주고 싶은 딱 그런 룩이네.. (성불함) -
103 피피 - 제롬 (OzvjW.6IUg) 2022. 1. 19. 오전 1:11:15프로스페로는 읽기 어려운 표정을 한 채, 눈을 정확히 세 번 깜박였다. 하나, 둘, 셋. 뒤 도는 것도 정확히 세 번에 나누어서 돌았다. 하나, 둘, 셋. 빌어먹을 주정뱅이들. 빌어먹을 알코올, 빌어먹을 알콜중독자들, 빌어먹을... 아, 젠장할. 친구 노릇하기 더럽게 피곤한 날이다.
"아, 거인의 힘을 가지는 것은 좋지요. 하지만 그것을 거인처럼 사용하면 폭정이 된답니다...*"
허락 받으란 말에 대한 나름의 답변이다. 제롬 앞에 앉으며 입을 손으로 가렸다.
"술주정치고는 과한데."
뺨에 와닿은 손가락으로 볼 언저리를 긁적였다.
"뭐.. 할 이야기가 남았나? 내가 눈치없이 굴었던 거면 사과하지."
쏠 테면 쏴. 쏴도 좋다. 다만 가슴이나 머리만은 쏘지 않았으면 한다. 그 두 부위에 관통상을 당하면 내가 즉사할 것이 참으로 아쉽다. 겨우 얻어낸 죽음을 한껏 만끽해도 모자랄 판에 즉사라니, 가당치도 않다. 그러니 그가 발렌타인의 말을 듣는 것은 강박의 연장이다. 살고 싶다는 강박과, 죽음을 천천히 맞이하고 싶다는 염원이 혼합된 기이한 것이다. 애초에 저 자는 자신을 죽일 생각도 없어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맹점이다.
"쏠 거 아니면 내려놔, 그거."
태연자약하다.
*셰익스피어, 자에는 자로 인용 -
104 아슬란주 (Let7.30kac) 2022. 1. 19. 오전 1:11:40>>99 모르면...모르면 모르는대로 있어주세요....(쭈글)
아슬란,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도와줘』
"내가 무얼 도와주었으면 하니? 말을 정확히 하지 않으면 난 모른단다."
"그럼, 우리 자기의 부탁인데 도와줘야지! 그 정도도 도와주지 못하면 내가 이 자리에 뭐하러 있겠니."
"잠시만 입 닥치고 기다려보지 않으련? 내게 있을 이득이 하나라도 있을지 고민 중이잖니."
2. 『내 목소리를 들어줘』
"듣고 있어. 그러니 넌 말하면 돼."
3. 『기다릴게』
"...굳이? 자기의 소중한 시간을 그리 아까운 데 허비하지 않는 게 좋아. 그럴 가치도 없으니까."
"말했잖니, 기다리지 말라고. 그런다고 돌아오는 건 없어. 난 무엇도 장담해주지 못해."
"취향 독특하네. 말려도....듣지 않는 것 같으니 더 말하진 않겠어."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사실 어젠가 그저께 돌려놓고 호호 이어봐야지~ 했다가 시간 없어서...올리지 못한 진단이에요.... 이걸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그리고 다들 늦었지만 안녕이에요~! -
105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11:47아슬란주 하이하이여요
에만 착장 넘모 기여어 우엥 -
106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12:05아슬란 진단 개맛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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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전 1:12:55저가에 둥근 미러 선글라스만 써줘도 인스타룩 뚝딱인데..🤔
용왕님 혹시..? -
108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13:15쓰려다가 퇴고할때 삭제한 대사:
"집에 토끼같진 않지만 덩치는 산만한 룸메이트랑, 여우마냥 나만 보면 하악질해대는 고양이가 있어서 가봐야 할 것 같은데." -
109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1:16:36아슬란주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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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아슬란주 (TMMUfL6Mv6) 2022. 1. 19. 오전 1:17:19진단 2번의 답이...사실 영어로 쓸까 하다가 좀 그런가 싶어서 안 썼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뉘앙스 표시가 제대로 안 된 것 같아서 올려봐요!
"I'm listening, so SPEAK." -
111 브리엘 - 아슬란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19:01"나는 책임감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을 싫어해."
말의 요지는 그것이 아니었음에도, 이질적인 아슬란의 변화를 마주하는 브리엘의 답문이었다.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것보다야 훨씬 상대하기 쉬웠다. 누구든 지극히 공적이고 업무적인 관계에서는 저런 표정을 지으니까 당연하게도 그런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건 버릇, 아니 버릇이라기보다는 회피였다. 한번 마주친 상대였지만 두번째 만남에서 자신의 약한 면모를 보여준 상대에게 회피성 공격성을 보이는 건 사람으로서 당연하지 않을까. 자기합리화를 하며 브리엘은 의미없이 머리를 쓸어넘겼다.
창백한 불빛이 눈이 아플만큼 밝았다. 머리를 쓸어넘기던 손으로 눈가를 문지르다말고 브리엘은 잠시 움찔, 어깨를 경직시켰다. 무방비하게 드러난 스스로의 손이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나는 지금 당장 필요한데 그렇게 말하면, 내가 대기실에 있는 내 보호자인 남자를 불러달라고 할 수 밖에 없는데 말이야."
브리엘은 붕대가 감겨 있는 손목 부분을, 다른 손가락 끝으로 훑어내듯 한차례 천천히 쓸어내면서 아슬란의 말에 읊조리듯 중얼거렸다. 무감하고 무심한 얼굴로 천장을 올려다보던 브리엘의 구리색 눈동자가 의미없이 다른 곳으로 향한다. 어지러운 기분은 아마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일테고 뒷목부터 어깨까지 굳어 있는 기분이 드는 건 역시 이 빌어먹을 스트레스성 두통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나가고 싶다는 충동이 강렬하게 일어났다. 비약적이지만 달래는 것 같은 목소리와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겹쳐져서 미약한 양심을 건드리는 게 싫었다. 사람이라는 건 어째서 이런건지.
"나는 의사들이 걱정된다는 말을 하는 게 싫어. 정말로 내가 크게 잘못될 것 같다는 걱정이 들거든."
자신에게 기울어지는 아슬란의 모습에 브리엘은 반사적으로 그 반대편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 걱정이 정말로 순수한 걱정인지조차 모르겠어.
"병원에 대한 평가는 당신이 내가 여기 왔다는 사실을 비밀로 한다면 없을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당신 병원 평판이 떨어질 일이 없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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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아슬란주 (TMMUfL6Mv6) 2022. 1. 19. 오전 1:19:45뉘앙스 표시가 제대로 안됐다? 뉘앙스가 약간 다르다?? 하여튼 그래서 올려봤어요. 왠지 좀 강압적인 목소리로 말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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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19:50oO(뭘하고 싶은거니 브리엘 너는...)
아슬란 진단은 맛있고 에만은 귀엽네. -
114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전 1:20:13아슬란 2번 답 너무 맛있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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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전 1:21:22아슬란 진짜 너무 최고다.. 언니 영어로 말할 때도 내가 아주 미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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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아슬란주 (TMMUfL6Mv6) 2022. 1. 19. 오전 1:22:49제가....브리엘 답레 올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아슬란 답레 쓰면서 계속 제발 다치지 말고 주의사항 잘 지키고 아프지 않게 나가!!라는 사심이...아슬란을 통해서 표출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헤헤 아슬란 진단 맛있어 해주셔서 감사해요~!! -
117 아슬란주 (TMMUfL6Mv6) 2022. 1. 19. 오전 1:23:34어이구 벌써 1시 30분이 멀지 않았네요... 슬슬 가볼게요! 다들 쫀밤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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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24:42쬰밤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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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24:43아슬란 진단 2번에 치였다가 부활한 참치입니다.
아슬란주 잘 자. 굿나잇. -
120 페로사 - 로미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7:16"외근 전담인가 보네? 뭔가 배달시키면 만나볼 수 있으려나. 아무튼, 그 새 친구는 술 좋아해?" 페로사도 실없는 이야기를 좋아했고, 바에서 바텐더와 털어놓으면서 시시덕거릴 수 있는 게 이런 실없는 이야기뿐이니까 그게 그렇게 흠잡을 일은 아니다. "그래도 네가 만드는 이상한 물건들은 불타던가 터지던가 하는 알기 쉽게 위험한 거잖아. 난 아직도 그 꿈의 교회 사건을 생각하면..." 페로사가 바텐더 노릇을 시작하기 전에 종결된 사건으로, 로미가 한 구역을 뒤집어엎으면서 혜성처럼 나타난 그 때보다는 좀더 이전의 일이었다. 지금에 와서 그 꿈의 교회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거의 모든 정보가 르메인 패밀리의 손에 직접 통제되었으니까. 어떤 배틀리언이 단신으로 사투를 벌인 끝에 주모자를 제압하고 테러리스트 세력을 와해시켰다는 게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전부였다. 로미는 마냥 일반인은 아닐 테지만.
LP판 포장에 먼지가 쌓여있는 걸 딱히 책잡을 생각은 없었다. LP판만 있고 턴테이블은 없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하고, 그게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려고 바에 가져온 거라 해도 어찌됐건 선물은 선물 아닌가. "식기는 무슨, 완성되려면 좀 걸릴 테니까 천천히 기다려보셔." 하며 페로사는 시원한 라거 한 잔과 함께 기름진 감자칩과 매콤짭짤하게 간이 된 땅콩으로 구성된 기본안주를 내어놓았다. 라거 잔에는 노움이 그려져있었다. 홉향이 살아있으면서도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절묘한 목넘김에, 특히 탄산이 아주 끝내주는 라거다. 다만 홉향과 함께 사과향을 연상케 하는 상큼한 향기가 딸려오는 것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다.
페로사는 외장하드가 들어갈 만한 케이스 하나를 내놓았다. "이게 너한테 주고 싶은 선물이고-" 그리고 핸드폰을 내밀었다. "이게 의뢰할 내용. 의뢰내용 먼저 들어봐."
핸드폰 화면을 켜보면, 탄창 2개가 끼워진 이상한 총의 사진이 있다. M1915 빌라르-페로사 기관총이었다. 직접 찍은 사진인 것 같은데, 이미 어느 정도의 개조를 거친 물건인지 외장에 고급스러운 금장이 되어있었고, 비행기의 기총에 부착하는 스페이드 그립 대신 고풍스러운 목제 개머리판과 권총손잡이, 수직손잡이가 부착되어 있었다. 그러나 개조는 딱 거기까지인 모양이다. 이 총은 권총탄을 쓰기에, 현대의 숱한 명총들에 비하면 총열이 2개인데도 불구하고 화력이 뒤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거. 50구경 베오울프 탄 먹도록 리챔버링해 줘." -
121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29:10굿나잇이야 아슬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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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1:29:12윽 잠시 졸았다
카페인 빨고 후딱 써옵니다.. -
123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31:04>>122 졸았으면 자라 (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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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31:08아슬란주 굿나잇.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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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33:38>>166
>>제발 다치지 말고 주의사항 잘 지키고 아프지 않게 나가<<
이거 자체가 우리집 성질나쁜 딸래미한테 무리입니다라고 말했어야했다. 주의사항은 잘 지키는데....다치지 않을 수도 있는데.......(흐린시선) -
12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34:16제롬주는 졸았으면 자러가라. 수면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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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1:34:37수면 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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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1:35:52리아나 글루코프스키,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겨우 그 정도야?』
"...그래, 이 정도가 내 한계인 것 같아."
"...하지만,"
"지금 말하는 '그 정도'가 너희들이 달고 온 무장헬기를 따돌리려고 역주행은 기본에 SUV로 골목을 쏘다니다가 끝에는 옥상을 타고 실외기를 점프대 삼아 고가도로를 건너 뛴 걸 말하는 거라면..."
"나는 할 만큼 했다고 보는데?"
2. 『쓸쓸해』
"일하는 중인데 어쩌라는 건지..."
"조금만 참아."
3. 『곁에 있어줘』
"하아, 진짜. 하는 수 없네..."
"...마침 쉬는 시간이기도 하니까. 지도 찍어준 곳으로 나와."
"대신 나랑 드라이브 한 번 하면 군말없이 자는 거야."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
12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37:02(구시대적 발상이란 말에 순살치킨이 된 A.I.를 들고 있음)
롸벗이 푸딩이 되었어~ -
130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37:05리아나 스윗해...
-
13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38:00>>129 롸벗푸딩
맛있겠다
(츄릅) -
132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1:39:12순살치킨 푸딩 먹을래
-
13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40:00서윗한 리아나~
>>131 우와~ 안돼~ 먹힌다~ (쥬금) -
134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1:40:21아스주는 롸벗푸딩.. 캡틴은 치킨푸딩을 조아한다...(메모)
-
13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42:42쥬주 어서와. 리아나 스윗하네..
-
136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전 1:44:27리아나 드라이브 너무 스윗해..
우우 에만주.. 카페인이 없는 고로 오늘부터 일찍 들어가겠습니다.. 다들 좋은 꿈 꾸는 거야..! 🥺 -
137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45:24페로사,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나도 너 싫어』
"쯧."
"그러면 굳이 내 앞에서 시간낭비하지 말고 꺼져."
2. 『겨우 그 정도야?』
"뭘 머뭇거리고 있는 거야?"
"날 때려봐."
"날 달궈봐."
3. 『난 네 편이야』
* 일반적 경우
"무슨 표정이 그래? 새삼스럽게."
"다른 반응이라도 예상했어? 난 네 편이야."
* ???
"항상 네게 눈을 둘 수는 없어. 항상 네 옆에 있을 수도 없지. ...그렇지만, 여기 이 가슴 속에 이건 항상 널 위해 뛰고 있을 테니까."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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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사,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사라져』
"내가 사라지기를 원하면 그 정도로는 충분치 않을 텐데?"
"어디 더 해보라고."
2. 『준비는 끝났어?』
"언제라도."
"그러면 가보자고."
3. 『내 사명이야』
"-좋아. 여태껏 그래왔듯이, 존중해줄게."
"그렇지만, 이번에는 내가 널 돕고 싶어하는 의사도 존중해주셔야겠어."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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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46:00.oO(에만주의 수면시간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어) 잘 자, 에만주. 푹 잠들기를 빌어.
-
13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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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1:46:22에만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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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1:46:41>>139 삐걱삐걱 하고 꼬끼오 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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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47:47에만주 잘자~~ 꿈나라~~
페로사 두근모먼트~ 그래서 페로사의 바 이름이 앤빌이구나~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
143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49:15(앤빌인 이유는 따로 있다)
-
14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50:46>>135 하하~ 미안하다~ 9시에 자서 지금 일어났다아~ 설겅설겅 써야지~
>>141 무서워~ 그치만 귀여워~ 먹으면 그런 소리 날거 같아~ -
14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51:54
-
14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52:39브리엘 ,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왜 나야?』
"그러게. 왜 너였을까. 생각해봐."
"무엇이 나로 하여금 너를 선택하게 만들었는지 말이야."
"긍정적인 생각이든, 부정적인 생각이든 상관없어. 어차피 결론은 내려졌거든."
2. 『가엾게도』
"하, 전투력따위 없는 사람을 붙잡고 할 법한 말치고는 웃기지 않니?"
"자기 만족? 아니면 우월감?"
"가엽게도."
3. 『곁에 있어줘』
♪신뢰도와 애정도가 한자리수일때
"지금은 공적인 시간이야. 그런 말은 사적인부탁이니까 거절할게. 바쁘거든."
♬신뢰도와 애정도가 한자리 수를 넘었을 때
"...지금부터? 갑자기 그런 부탁은 곤란해. 아직 남은 스케줄이 있어."
"앞으로 세시간 뒤면 스케줄이 끝나니까, 그 뒤는 괜찮지만. 어쩔래?"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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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1:53:09음 진단 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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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53:32에만주 잘자.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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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1:53:35>>144 야심한 새벽으 꾸구기다! 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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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54:39신뢰도와 애정도가 한자리수만 넘어도 급 스무스해지는 브브 귀여워~~ 쩔어~~
-
15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55:07>>144 천천히 써줘도 괜찮아. 푹 잤으니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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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페로사주 (977hN30nBQ) 2022. 1. 19. 오전 1:55:50>>145 에만이 와서 키니나리마스 하는 거 아니면 무다무다니까
..
>>146 아니 젠장 브리엘... 진짜 젠장(이마팍팍) -
153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1:56:25브리엘 진단도 냠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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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56:29(저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특별한 사이도 있었지만 컷트해버렸다.)
두자리수까지 올리기 힘드니까 당연히 반응이 스무스해져야지. -
15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57:53>>152 뭐야. 뭐임. 어디에서 이마를 치는거야. 이 참치.
>>153 천천히 먹으렴. 꼭꼭 씹어서 먹을 건 없지만. -
156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57:53진단 호로롭
-
15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58:40피피주 쓰담쓰담.(??)(맥락없는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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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1:59:36>>155 저런 것 하나하나가 아주 소중한 부분인걸~
>>156 자자 음료수도 마시고~ -
15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2:00:32>>149 (조용히 상자에 담겨 눌러짐)
(조그만 너겟박스)
>>151 헉, 갑자기 영혼을 끌어모은 힘으로 랜선 꾸왑 하고 싶어졌다~ (곰의 영혼)
브도 브주도 멋져~~
>>152 오~ 에만이가 있어야 가능한거면~
좋아, 납득~ 대충 무슨 느낌인지 알거 같아~ 나는 고성능이니까~
(쥬: 저런 인간이 내 OS라니.) -
160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2:00:55>>157 머시여
-
161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2:01:35>>159 이대로 데려가버려야지٩(๑′∀ ‵๑)۶•*¨*•.¸¸♪
-
16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2:02:24맥락 없는 쓰담에 머시여 해버리는 피피주 귀여워~
다들 귀여워~ 와랄랄라 할래~~ -
16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2:03:15>>159 아니, 그렇게 꾸압하면 죽을 수도 있어. 진짜로. 아, 고마워. 쥬도 매력적이고 쥬주도 귀여워.
>>160 뭐긴. 쓰다듬이다. 하하. -
16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2:05:14>>161 안돼애~ 4/6pcs 너겟상자에 담겨져버려~
-
16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2:07:44반대로 말하면 브의 사적인 시간에 어느정도 포함될 수 있는 거라구~
누군가의 여유로운 시간에 자신이 할당될수 있다는건 행복한 일인거야~ -
166 제롬 - 아스타로테 (.MNJ8ZaSgk) 2022. 1. 19. 오전 2:09:06키득. 웃음섞인 미소를 짓는 여인을, 제롬은 불만스럽다는 눈치로 바라보았다. 자신이 선택한 이름, 벨라. 아스타로테가 아닌 벨라라고 불렀다. 그렇기에, 여인은 벨라였다. 그런데도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인지.
"내 생각엔... 분명, 다음도 있을 것 같은데.."
한숨섞인 중얼거림을 내뱉고는 여인을 마주보았다. 흘겨보는 것 같은 눈에, 그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기분탓인가? 단순히 가늘게 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만.
"그건 레스터가 알아서 할 일이니, 난 몰라."
레스터를 조사해서 피피에게 넘겨줄 거라는 말에 그는 살짝 시선을 돌렸다. 여인의 조사에 관여하고싶지 않은 생각도 있지만, 어차피 레스터도 스스로의 앞가림 정도는 할 줄 알기 때문이다. 굳이 그가 나설 필요도 없이 중요한 정보는 알아서 챙길 것이다. 물론, 그게 아니라면 누가 알아가든 말든 신경쓰지 않겠지만. 원래 그녀석은 그런 성격이었으니. 나중에 이번 일에 대한 사과로 밥이나 한번 사면 모든게 풀릴 것이다.
저번에도 그랬듯이.
이제 조금 쉴 수 있을까. 최초의 목적을 상기해낸 그의 눈에서 생기가 조금 돌았다. 이제는 쉴 수 있을 거라는 희망 탓이었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여인이 깍지를 빼내며 여인이 몸을 뒤로 했을 때는, 아쉬움이 표정에서 묻어나왔다. 음, 더이상의 휴식은 없는 걸까... 라는, 체념을 하고 있던 찰나였다.
"...그 옷은...?"
한순간에 분위기는 열기가 어린, 자극적인 광경으로 바뀐다. 여인이 하나, 둘, 의상을 손볼 때마다 제롬의 시선이 흔들렸다. 갈 곳 잃은 시선은 서서히 바뀌어버리는 의상에 이리저리 움직이다 결국 여인의 얼굴로 향한다. 의상만 바뀌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그녀의 분위기는 아까의 수수하고 순진한 수녀가 아닌, 조금 더 고혹적이고 요염한 여인의 것으로 바뀌어 있었을까.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는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던 그는 그제서야 자신이 선물해준 귀걸이를 여인의 귀에서 발견한다.
운이 좋네. 라는 말에 그는 여인의 귀걸이를 보며 일부러 이렇게 입은게 아니냐며 묻고 싶었지만, 그는 차마 입을 떼지 못하고 가만히 고개만 끄덕였다. 머리 위에 아직 둘러진 천이 제롬의 배덕감을 자극했다. 벨라, 넌 정말 비겁해...
"...벨라, 네 입으로 뭐든지라 했어."
목에 팔이 둘러진 채로, 상냥하게 쓰다듬어지는 느낌. 상냥한 수녀님께 위로받는 것 같기도 하지만 짓궂은 표정은 어째 이 상황을 애취급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 표정에 자극받은 것일까. 그는 여인의 허리에 팔을 두르더니 그대로 일어선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놀랄 만도 했지만, 그가 허리를 꼭 붙들고 있어 넘어지거나 하진 않았을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천천히 여인을 벽 쪽으로 몰고갔다. 성큼성큼 내딛는 걸음에는 거침이 없었다. 결국 여인의 등이 벽에 닿았을 때 즈음, 제롬은 나머지 한 손으로 벽을 짚고는 상체를 살짝 숙여 그늘을 만들었다.
"혀 내밀어줘. 어서."
뭐든 들어준다는 말이 그의 무언가를 자극하기라도 한 것인지. 아까까지만 해도 보였던 순한 모습은 사라져버렸다. 대신 낮은 음성과 작은 으르렁거림은 그의 이면을 드러내기엔 충분했을 것이다.
벨라가 제롬의 요구를 들어줬다면, 고개를 숙여 살덩이와 살덩이가 얽히도록 하고는 깊게 숨을 나누려고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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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2:09:34(털썩)
빌어먹을...곰손... -
16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2:11:39어머나어머나~ 남사시러라~
>>163 갑자기 누군가 꾸왑 하고싶은 그런 때가 있는 법이다~ 지금이 그러하다~ 뭔가 되게 사랑스러운 멘트들 한가득이야~ -
169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2:13:25어머나 어머나~⁽⁽٩(๑˃ᗨ˂)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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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2:14:42꺄아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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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2:15:04>>165 음흠 그런가? 지금으로서는 과연 있을까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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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2:16:08(부끄럽다)(피피 답레 쓰러 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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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2:18:19oO(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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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2:19:09>>171 지금은 없대도 언젠간 있을지도 모르지~
가끔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변하는 때가 왕왕 있으니까~ 나쁜 의미건 좋은 의미건~
사망해버린 로테주 귀엽다~ 부끄러운 제롬주 귀엽다~ -
175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전 2:19:58귀엽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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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2:21:42>>174 그건 맞는 말이지. 그래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고 내버려두고 있어. 하고 싶은대로 하게 냅두면 되겠지.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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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로미 - 페로사 (302SZ1l8AY) 2022. 1. 19. 오전 2:21:49"헤헤, 아-니. 배달은 담당하는 애가 따로 있거든~ 그리고 그쪽은 딱히 내 소속도 아니야~ 그리고 배달은 애초에......으응~? 헤, 생각해보니까 지금 일하는 애도 내 소속은 아니잖아~? 큭큭큭. 아, 지금 얘기는 못 들은걸로 부탁하지이 바.텐.더어어~ 우어~"
갑자기 짐승인지 뭔지 모를 소리를 내며 두 팔을 비척거리며 들어올려서는 바텐더의 앞으로 들이대는 로미. 그 행세를 보아 지금 건 아무래도 유령인 듯 싶다. 금방 시시덕대며 다시 팔을 바 위에 내려앉혔지만은. 그러고서는 '페로사도 바 보조 같은거 써보지 그래?'라면서 대충 뭉뚱그려 이야기를 마무리 시키려했다.
"헤, 설마아- 지금 말하는게 폴리비우스같은 걸 말하는 건 아니겠지? 이딴 곳에도 음모론이 있는 줄은 몰랐네~"
그리고, 놀랍게도 로미는 페로사와 관련된 '꿈의 교회'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말을 지금 하는...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냥 생각나는 사건을 아무렇게나 말한 것이겠지. 이런 음모론은 바깥에서 흔한 정도다. 정부, 세뇌, 게임, 어쩌구저쩌구... 항상 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결국은 음모론이 어느정도 들어맞기는 한 것 같다. 그 결과를 지금 뉴 베르셰바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 로미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일테다.
그것들이 로미가 바깥에서 온, 2년 정도 밖에 안 된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절절하게 느끼게 한다.
와중에 나온 맥주, 그것을 로미는 한껏 들이키고는-
"으음~ 이건... 아주 이단적인 맥주인데? 마음에 들었어~ 니시시."
깜빡거리는 눈 앞에 잔을 두어번 기울여보이며 그런 식으로 한 줄 평을 남겼다.
"~볼까 한 번!"
내밀어진 두 개의 물건. 순식간에 가늘어진 눈으로 번갈아서 그것을 살피더니 핸드폰 쪽을 앗아가듯 낚아채와 화면을 켠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프흡-'하고 웃음을 터트리는 로미. 한창 깔깔거리면서 배를 부여잡던 그녀가 이렇게 말을 이어간다.
"아하하!! 이거, '페로사'잖아 이건~! 페로사가, '페로사'를... 큭큭. 그러니까 즉슨 정의의 페로사가 되어보고 싶다 이거지? 좋아, 이 정도라면~ 오히려 시시할 정도인데에. 너무 쉬워. 솔직히 지금 공구랑 재료만 있으면 당장 해줄 수도 있어! 하지만 없지~? 쥐엔장, 결국 이게 문제라는 거야 세상은."
그러면서도 순식간에 침착해져서는 밑도 끝도 없이 세상 욕을 하고... 지금은 또 맥주 잔을 꿀꺽꿀꺽 기울이고 있다.
'푸헤에-' 하고 잔을 내려놓으면서 입가를 한 번 싹 훔친다. 그 다음은 탐욕이었다.
"헤헤, 그래서어~ 이건 뭔데? 재미없기만 해 보셔 아주."
로미가 자기 앞에 케이스를 끌고와서는 열기 위한 손짓을 하고 있었다.
-
17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2: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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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2:28:52로미, 귀엽다. 아니 뭐지 저 귀여움.
그리고 백년초 먹인 치킨너겟이라니. 무슨 비유야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0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2:29:00쥬쥬도 커여워어어어어
-
181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2:29:31부리이이이이이이이이엘도 커엽다
그리고 로미는 원래 귀여웠다
나만 알고 있을거임 큭큭 -
18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2:38:00그런거 치고는 귀여움이 나오고 있는걸. 브리리엘이 까칠하게 굴때마다 귀엽나... ? 난 귀여운거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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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2:39:23까칠한 건 까칠한거고 귀여운 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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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2:41:15>>179 몰?루
가끔 이렇게 아무말 한다~ 내가 그러하다~
다들 두근두근 더 내놔~
아니, 다 내놔~ -
185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2:43:28하하하하하하하
그럼 또 이 시간이 찾아왔군
질문을 하면 두근두근을 주도록하지
이건 진짜 날이면 날마다 오는 (이하생략) -
18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2:45:52두근두근.......(흐린시선) 모르겠네. 뭐 늘 브리엘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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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2:50:15질문은 조금 생각해볼게. 시간이 시간이라 뇌가 제기능을 못하는 것 같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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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2:51:05흥
뭐 부리엘주 힘들어보이니까 말이지 -
18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2:54:51이해해줘서 고마워. 확실히 힘들었지.. 일단은 지금 질문이고 뭐고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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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2:57:03일찍일찍 잠드는 것이 좋다 부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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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3:03:53>>185 날이면 날마다 오는, 에서 잘랐으니까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맞다~
아, 근데 나 바보라서 질문 준비 안했어~
>>186 어맛, 두근~
감사하다는 말에서 감동해버렸어~~ 최고야~ -
192 제롬 - 피피 (.MNJ8ZaSgk) 2022. 1. 19. 오전 3:05:18"피피... 내 친구야. 가면을 벗은 내게, 아직도 상냥한 모습을 바라니?"
폭정이 된다는 말에 그는 희미하게 웃음지었다. 내 가면을 벗긴 것은 너다. 내 본모습을 드러내게 한 것도, 내 집에 처들어온 것도.
그러니까 지금부터 일어날 일은 모두 네 탓이야.
"아, 술 때문만은 아니야. 굳이 따지자면 네 탓이지."
되도 않는 헛소리를 지껄였다. 술기운 때문에 어질하면서도 술 때문이 아니라고 하다니. 피피가 보면 술주정뱅이의 궤변으로만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총을 든 술주정뱅이의 궤변이라면, 안 들을 수는 없었겠지.
"아냐. 난 네 눈치없는 면이 마음에 들어. 내가 이렇게 나오는 이유는 단 하나야. 네 답이, 마음에 안 들어서."
후원자가 되는 것도, 친구가 되는 것도 거절한 그의 답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쏠 게 아니라면 내려놓으라는 말에 그는 방아쇠를 당겼다. 발포음이 울리고 피피의 옆에 탄환이 지나갔다. 저번과는 달리 상처를 남기지는 않았으나, 피피의 시선 바로 옆에서 탄환이 지나가는 경험도 꽤나 신선했을 것이다.
"쏠지, 아닐지는 네 대답에 따라 달려있어, 친구. 하나밖에 없는 장난감이 내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난 기꺼이 부숴버릴 생각도 있거든."
그는 리볼버의 약실을 돌렸다. 끼릭, 하는 소리와 함께 탄환이 장전된다.
"피피. 다시 한번 생각해봐. 아까 내 제안을 받아들이겠어?"
//물론 거절하셔도 진짜 죽이진 않으니 안심하시구 원하시는 선택 하시길 바람다 -
193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05:41>>191 애들 술주정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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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05:58부우우우우우우우
쥬주까지이이이이
쳇 자러갈래 -
195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07:41없어 그런거 흥 칫 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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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0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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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12:21일찍일찍이라고 해도....몸이 그걸 거부하는데요. 정확히는 수면패턴이 거부당했어.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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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3:12:36잠깐 들렀더니 캡틴이 귀엽다 찍어서 소장해야지 (찰칵)
@제롬주
다음 답레 말인데. 0하고 1이라는 전개가 있거든.
뭐로 할래? -
19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14:11아 근데 진짜 술주정은 궁금해. 물론 무라사키는 미성년이니까 패스하자. 셰바지만 미성년이잖아. 살인귀지만 일단 미성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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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15:23무시무시한 심연의 부정형 생물체인 이몸을 동물원 감각으로 찍지마 이마
부리엘주 평소에도 짧게 잔다고 했으니까 말이지
그러면 조언은 없다
알아서 하여라 -
201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16:33>>197 (마취침)
>>198 으음... 음...
1이요..?? -
202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17:01>>200 (연속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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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18:13셰바엔 법이 없어서 미성년이고 뭐고 없긴 한데
정확히는 미성년이 술 먹으면 안 된다던가 그런 법이 없지
그리고 술주정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말하면 말하기가 힘들다
그러니 각자의 망상을 적도록 하세요 -
20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19:18>>200 하지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걱정하게 해버렸네. 조언이 없어도 그거면 충분해. 고마워.
>>201 (수면춉) -
205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20:31무라사키는 귀여워지는 것도 어울리고 울어버리는 것도 어울리고 오히려 성격 반전되서 욕하고 폭력적이게 되는 것도 어울릴 것 같은데
솔직히 음침캐는 주사 선택지가 넓어서 고르기가 어렵다(?) -
206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20:43>>204 (끄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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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21:51내 생각 속의 로미는 술 취하면......예찬론자가 될 거 같아. 기계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것 같은 느낌?
리아나쪽은......음, 감이 딱 안잡힌다. 쿨해보이는 느낌인데 술마시면 반대가 됐으면 좋겠고.
무라사키는 셰바에 미성년이 술마시면 안된다는 법이 없기는 하지만 일단 응애라서 보호해줘야하니까 패스. -
208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23:14바다에 엄청 커다란 눈 떠있는 짤 같은거 올리면 무서워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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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쥬 - 브리엘 (cf0hNkBZmY) 2022. 1. 19. 오전 3:23:51"아무렴 어떤가요~ 제 아무리 삭막한 도시라 해도, 한줄기 빛이 닿을만큼의 숨구멍은 있는 법이니까요~"
컵 끄트머리를 잘근잘근 괴롭히며 던져지는 말에 비하면 꽤나 유순한 이야기들이었다. 그 말이 백번 옳기도 했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예의같은 격식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말라버린 현실이 조금은 애석하게 느껴졌을까,
그녀의 마음엔 감히 동정한단 느낌은 없어도 서글프다는 감정은 차마 다 지워내지 못한듯 보였다.
설령 그렇다 해도, 이것이 모두가 말하는 '최선'이라 한다면 그녀도 나름 쉽게 납득할 수 있었다.
예외라는 전제가 놓이지 않고서야 홀로 태어나 홀로 떠나는 인간의 삶에선 지극히도 일상적인 반응이다.
슬쩍 그림쪽에 눈길을 주는 시선을 따라가며 웃어보였을까,
한쌍의 구릿빛은 제 홍채에 담긴 상에 대해 그다지 큰 관심은 없는듯 하지만, 무심하게 바라본대도 잠깐 머물러간다는 것에서 기꺼이 봐줄만큼 최소한의 여유는 있음이 느껴졌다.
"인지하고 계시다니 납득할만 하네요~
보통 자신의 외모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꾸밀줄도 안다는 말이 있으니 말이죠?
후후후... 아무리 제가 거적대기 같은 사람이라 해도 그정도로 성의없이 작업걸진 않는다구요~
물론 모델이 되어달라는 말을 처음 들으셨단건 저도 좀 의외지만요."
어째서? 라고 스스로에게 되뇌인다 해도 결론은 금방 도출되었다. 애초에 이 도시에서 말끔한 예술이란건 찾기 힘들었으니까,
자극을 쫒는 세상에선 있는 그대로를 사랑스럽게 담아가는 감성적인 그림따위 금방 도태되기 쉬운 법이었다.
그것이 사람이다.
언제나 자극을 받으며 살아가니까, 그것을 제 자양분으로 삼으니까...
하지만 어느때부턴가 무슨 이유에서건 필요 이상의 강한 자극을 받은 사람은 이내 모든 것이 눈에 들지 않고 시시해지기 시작한다.
당연한 일이다. 그렇게 설계되었으니,
그것이 인간이다.
시간을 확인한 뒤 잠시 입에서 떼어두었던 커피를 한모금 흘려넣던 인물이 이쪽으로 가까이 다가와 핸드폰을 집어넣고선 흘러내린 옆머리를 귀 뒤로 쓸어넘기며 비스듬한 시선으로 되물어왔다.
그녀의 부탁을 받아들이기로 한건지, 아니면 그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잠깐 어울려주는 건진 몰라도 그런 사소한 호의 역시 그녀에겐 충분히 기쁜 일이었다.
물론 조건부이긴 하지만 그게 또 어디랴.
한층 더 순하게 접힌 눈웃음으로 화답하던 그녀는 모처럼 시간을 내어준 대상에게 한결 들뜬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어디든 편하게 계시면 된답니다~ 이러나저러나 제가 최우선으로 추구하는건 모델이 되실 분의 편함이거든요~
원하지도 않는 자세로 단 몇분이라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건 꽤나 가혹한 처사라구요~
질문이라면~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볼게요~ 후후후..."
물론 그렇다고 허투루 말을 꺼내는 것도, 마냥 침묵하기만 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말이다.
그저 흘러가듯, 그녀는 편안함을 중시했다.
비록 제 흘러가는 곳이 굽이진 강이라 해도, 망망대해라 하더라도 깊은 생각을 품지 않으면 물속으로 빨려들어갈 일이 없었다. -
21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3:25:04나는 천장에 눈모양 조명 사진도 있어~
물론 아크릴 느낌이지만~ -
211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25:54제롬주는 딱?히
그래도 혹시 모르니 포스트이미지로 올리시는게 -
212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26:26무라사키는 성격 자체가 순딩이라 욕하는 건 무리고
갑자기 지금까지 잘라왔던 사람들이 불쌍하다면서 울어버릴 것 같은 느낌 *공식 아님*
로미는 딱히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뻬로사와의 일상에서도 나왔지만 항상 뭔가에 취해있는 녀석이라
리아나는 뭔가 적극적이게 될 것 같지요 음음 -
21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3:27:57>>212 그렇다.
술을 마시기도 전에 무언가에 취해있는 이가 일류다. -
214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28:05>>212 (귀엽군)
무라사키 주사를 듣고 옆에서 벌벌 떠는 제롬이가 생각난다(?) -
215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28:38그렇다면 올리지 않는 것으로
제롬주 괴롭히려고 했단 말이야 -
21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3:29:50
-
217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31:50>>215 너무해요?!?!
-
218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34:27>>213 로미는 일류였던 것인가
하하하하하하하 (쥬피셜 일류 미친인간)
>>214
무라사키 : (대충 저번에 54명 정도 잘랐었고 너무 불쌍하다는 내용)
무라사키 : (칼이 닿기가 무섭게 반듯하게 반으로 잘려나갔다는 내용)
무라사키 : (다음엔 누굴 자르게 될지 몰라서 두렵다는 내용)
제롬 : 난 여기서 빠져 나가야 되겠어 -
219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35:09캡틴의 인성은 문제가 없다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ᵒ͈̑ڡᵒ͈̑ ) -
220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36:20>>218 이게...맞다.....
제롬: (지금이라도 잠수타면..)
제롬주: 뭐 늦었지 ㅎ
>>219 (꿀밤) -
221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38:22그래도 한 번 올려볼까 공포내성 조사도 할 겸 후헤헤
이건 캡틴이 저번에 대서양 놀러갔을때 찍힌 셀카야
https://postimg.cc/S2LN8dmD
심해공포 내성 없는 사람은 주의👁 -
222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39:23매서커과 간부님 주사는 왠지 갑자기 훌렁훌렁 벗을 것 같지요
-
22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41:53oO(광장에 분수대같은 게 있으면 브리엘이 걸터앉을 수 있을텐데 있나. 아니면 벤치가 있나)
-
224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42:45>>221 호오
캡틴은 홍채가 예쁜 편이시군요(?)
>>222 글고 과장님이 옆에서 브레이크를 걸 것 같은 기분 -
22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43:00아니 간부님 벗지마ㅋㅋㅋㅋㅋㅋ간부님이랑 술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술버릇 듣고 절대로 안마시겠다고 결심했어.
-
226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43:40>>224 바로 그거다 제로미주
그리고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면 부끄러워잉
데헤 -
227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44:37>>225 아직 피셜은 아닌걸 뿌뿌
그정도로 제정신머리 박힌 사람은 아니다 이거지 -
22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44:41심해공포 내성....응, 나는 저걸 보면 안되겠구나.(심해공포증 살짝 있음)
-
229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45:25>>226 (망막 쓰담쓰담)
브리엘주 귀엽다(쓰담22) -
23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46:11근데 나 간부님 술버릇이 누구한테나 뽀뽀해서 과장님이 말리는 루트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
-
231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46:23매서커과의 제정신머리 랭킹
과장 <<< 무라사키 <<<<<<<<<<<<<<<<<<<<<<<<<<<<<<< 간부 -
232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47:07망막 쓰다듬지마 이 자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요즘 인간들 매체에 찌들어서는
심해괴물 무서운줄을 몰라요 뗵 -
233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48:31>>230 어 저두요(?)
>>231 의외로 간부가 제일 높다...?
>>232 히히히힉
킹치만 심해괴물이라고 해도 증기선이 몸빵하면 죽잖 -
23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3:49:11난 거대공포증 있지만 3D에 어류 한정이니까~
광장~ 분수대 정돈 있겠지? 그래도 셰바인데~ 벤치야 당연히 있을거구~
(슬쩍 캡틴 옆구리 찌름) -
235 브리엘 - 쥬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49:12아, 이 사람도 낙관론자인가. 상대의 말을 듣자마자 들어버린 생각이었다. 어둠 속에도 빛이 든다 따위의 이야기와 비슷한 뉘앙스여서, 브리엘은 안그래도 나른한 기색이 있는 눈매를 아래로 늘어트리면서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어보였다. 예의바른 사람을 보면 도망치는 게 최선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돌아버린 도시지 않은가. 커피는 여전히 쓰디쓴 맛이라서 마음에 들었지만 자신에게 말을 건 상대가 낙관론자라는 점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티를 내지 않았지만.
"그림같이 감성적인 것에 관심을 둔 적이 없거든. 붉은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기는 부적합하잖아. 정신나간 청소년들이 골목 벽에 해놓은 낙서 정도는 본적이 있어도."
이렇게 본격적인 그림에 관심은 없어. 하고 중얼거리며 브리엘은 장갑을 끼고 있는 손으로 응시하고 있던 그림을 가벼이 손끝으로 두드리듯 건드리고는 금방 손을 떼어낸 뒤 답문했다. 감성적이 되기에는 이미 인간성이 닳고 닳아버렸고, 그런 곳에 시선을 돌리기에 브리엘은 지독하게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로 이 도시로 들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론이다.
순하게 접힌 얼굴이 꽤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있어보였다. 브리엘의 생각은 건조하기 짝이 없었다. 브리엘은 상대와 가까운듯 가깝지 않은 자리에 앉아서 버릇처럼 다리를 꼬고 테이크 아웃 컵을 양손으로 잡은 뒤 잠깐 붉은 하늘을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사적인 질문은 미리 노코멘트야."
-
23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49:59으악 으아악 답레 길이 진짜 무슨일이야. 훌쩍.
-
237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50:49부리엘주는 느와르어장 뛰고 있는 주제에 무서운게 많아서 귀엽다
누구에게나 뽀뽀는 있을 법 하군
과장은 말린다기보다는 옆에서 무한 입술박치기 받으면서 이갈고 있을 느낌 -
23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3:51:55아담한 아다만티움급 답레라도 난 호로록 먹을거야~
길이가 무슨 상관이요~ 귀여우면 그만인 것을~ -
239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52:29다들 귀여워~~~(쓰담쓰담)
-
240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53:19분수대 벤치 광장 공원
물론 있다
>>233 당연히
정상 <<<<<<<<<< 돌은사람
순서 -
241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54:50거대공포증이면 목성같은 것인가
캡틴도 그런 사진 보면 갑자기 섬뜩해지더라구
문제는 나보다 큰 걸 아직 본 적이 없어 -
242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54:55>>240 아하(깨닫)
-
24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55:44>>237 아니 귀엽지는 않은데 무서운게 많은 거 이상한게 아니잖아. 어이. 그럴수도 있지 사람이.....(흐린시선) 과장님 힘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4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3:55:52해수욕 하는 캡틴 초귀여워 저장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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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56:02상식적으로 인간분쇄기라는 이명을 달고 있는 인간이 제정신일리가 없잖니 ¯\_(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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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3:57:03이제는 아스주가 무지성으로 귀여워를 시전하는데..혹시 무지성 귀여움이 전염되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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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3:57:21>>244 귀여워하는 아스주도 귀여워(쓰담)
>>245 이쯤되면 과장님 무슨 능력 가졌는지가 가장 궁금하다 -
248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3:58:15>>247 (갸르릉)
귀염무새는 전염된다 하핫 -
249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3:59:03>>243 이상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무서워 하는 거 많아 하는 사람은 또 오랜만에 봐서 귀여워어어
역시 일반인 부리엘주 음하하하하
캡틴의 친구도 원래 공포 내성 없었는데 캡틴이 공포게임 마구 시키는 바람에 언젠가부터 갑자기 내성 생겨버렸거든
그래서 재미가 없어졌다 랄가
데헤 -
25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3:59:17>>241 캡틴의 섬뜩함은 마치 어린 리트리버를 본 뒤 n년뒤 거대화된 성견을 보고 흠칫하는 정도겠지~
아, 나 목성은 안무서워~ 우주는 아주 흥미로운 곳이거든~ 오히려 더 좋아하지~
커다란 물고기만 무서워해~
(스스로를 무서워하는 참치) -
25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3:59:35아 그리고 제롬주. 지금 아스랑 일상 시간대를 저녁 이후로 보면 될까? 정한거 아니면 저걸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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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00:29무서운 거?
3차 백신 맞을 날이 얼마 안 남은거.... -
25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00:32근데 의외로 깜놀계나 BGM으로 분위기 잡는 공포게임이 아닌이상 공포쪽은 면역이 있는 편이야.
고어가싫고심해가싫고꿈틀꿈틀하는게싫을뿐이지 -
25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00:57>>252 그건 진짜 공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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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01:19>>252 oO(현실 공포잖아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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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4:01:42쥬주는 거대 참치...쥬주는 쥬주를 무서워하는 것...
>>251 네에 저녁 이후로 보면 될 거에요!
아예 자러 왔기도 하고? -
257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02:04>>253 귀 여 워~
귀염무새 전염된 로테주도 귀여워~ -
258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02:08>>250 .oO(그건 물고기 공포증인게?)
>>244 호호호
사진이 조금 잘 나오기는 했지 음음
>>247 능력이 아니고 '재능' 입니다만?
무라사키랑 제로미랑 앞으로 일상 한 번 돌리면 볼 수 있지롱롱롱롱 -
259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4:02:35>>252 (쓰담...)
제롬주는 겁쟁이라 공포겜도 잘 못 하는 편
고어도 조금... -
260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03:38>>253 .oO(역시 부리엘주는 공포 면역 없는게?)
>>252 앝 -
26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04:02그치?
현실 산치 제로가 되어보면 그 외의 다른 건 전혀 무섭지 않아져...
>>256 흐으음 참고하지. -
262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4:04:55다음 무라사키와의 일상... 제롬이가 고통받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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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04:59아, 근데 나 회는 무진장 좋아하니까~
고래고기도 먹어보고 싶어~
어쩌면, 모든 것을 먹겠다는 그 광기 때문에 물고기들에게 원망의 시선을 사게 된건 아닐까~ -
264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05:58그런데 캡틴 백신 맞아도 아무렇지도 않더라구
사람이 아니라 그런건가 호호호
>>259 호오오
이건 좀 의외네
아닌가 의외 아닌가
아무튼 메모 (?) -
265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07:03모든 것을 삼키는 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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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07:22>>260 아냐. 공포도 종류가 있잖아. 게임쪽은 거의 면역은 있지만........
일단 다들 귀여워. -
267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07:31고통 아니고 힐링이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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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09:06힐링(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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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09:09그 중에서도 캡틴 얘기만 나오면 질색팔색하는 부리엘주가 귀 여 워
흑흑
그러면 질문
부리엘주가 해 본 공포게임 무엇있나요 -
270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4:09:17>>264 우째서
공포든 고어든 글은 문제 없는데 이제 그림으로 보여지면 꺼려지는 편
힐...링...? -
271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11:39글이 아닌 비주얼적으로 보게 되면 누구든지 꺼려지지 않을라나
흐헤헤에 -
27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11:58>>269 아 게임인가....마지막으로 한게 캣인더 박스였나? 이브도 했었고......매드파더도 했고. 쯔꾸루 게임이 대부분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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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4:13:03>>271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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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15:03오오오
꽤 해봤구나 부리엘주
그 중에선 캣인더박스가 그래도 제일 무섭지 않던가
꿈틀꿈틀 부정형 캡틴을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었군 호호 -
27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17:47>>272 그정도 했으면 어지간한거엔 내성 있는 거지 뭐~
아, 그러고보니 답레 쓰면서 무심결에 생각난건데 세상 행복하고 유유자적 살고 있는 쥬가 수틀리면 얼마든지 뚝배기를 좌로돌려 우로돌려 해버리는 킬링머신'이었다'는걸 브가 알게되면 어떨까 궁금해진다~
어차피 별반 다를바 없는 주제에 느긋한 척 한다고 매도해주려나~ (?) -
27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17:58캣인더박스 엔딩보고 기진맥진했었어. 진짜.
그런 이유도 있어. 애초에 크툴루쪽은 미묘하게 기분 나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27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19:39>>275 매도를 왜 원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해졌다는 가정하에라면 다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매도라기보다는 좀 가까이 안하려고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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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20:01미묘하게 기분 나쁘다라~ 크툴루신화의 맹점을 짚었네~ 역시 브주주야~ 똑똑해~~
-
279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21:11크툴루는 뭔가 내심을 자극하는 것들이 좀 많지.
모독적이라던가. 도덕적 선을 건든다거나.
이런게 좋은 나. 정상인가. -
280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21:34좌로돌려 우로돌려 킬링머신 쥬쥬 귀 여 워
>>2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진맥진하는 부리엘주 귀 여 워
캣인더박스는 취미 나쁘게도 랜덤 이벤트도 정말 많으니까 말이야
공략을 다 알았다고 해서 심리적으로 방심 할 수도 없지
캡틴도 최근 들어 했던 쯔꾸르 공포게임 중엔 정말 재밌게 했던 작품이야
한 편으론 크툴루계를 기분 나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리엘주가 부럽기도 하네 캡틴은
룰루 -
281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23:16비뚤어진 신앙
그리고 왜곡된 인간성
거기서 오는 지지할 곳 없는 광기
같은 부분을 좋아해 -
282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24:57>>281 최고지 그런 부분들
크으으 간만에 리플레이탁이나 볼까 -
28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25:53>>277 기피? 말도 안 섞음?
오히려 좋아.
(?)
>>279 러스트 프롬 비욘드를 맨정신으로 플레이 보고서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분명 정상은 아니겠지~ -
28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26:21일단 나는 신화자체를 꽤 좋아해. 이집트신화, 북유럽신화, 그리스로마신화 등등. 대신 싫어하는 건....개신교쪽인가. 어찌됐든 크툴루 신화쪽은 그 세가지가 합쳐진 상태잖아?
있을 법해서 기분나쁘다?
아니면 내가 이해를 못해서 기분 나쁠 수도 있지.
음..결론은 몰?루 -
28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27:31[있을 법해서 기분 나쁘다.]
[이해를 못해서 기분 나쁘다.]
너무 크툴루잖아 이거, -
28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28:09철학적인 이야기는 좋아하지만 깊이 들어가는 건 지양하고 싶고....음흠.
>>283 말은 하지만 거기에 혐오가 섞여있는....? (흐린시선) -
287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29:44ㅋㅋㅋㅋㅋㅋㅋㅋ
부리엘주 귀 여 워
하지만 알 것 같은 기분
아즈텍문명이라든가 그쪽은 잔인한 풍습이 실제로 엄청 많았으니까 말이야
무서운 건 인간이야 역시 음음
나쁜 건 캡틴네 촉수괴물들이 아니야 -
28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29:50>>286 혐오라니 세상에,
바닥으로 치닿는다 해도 썩 나쁘진 않군. (?)
물론 그렇다고 해도 막장으로 갈 생각은 절대 없지만~
생각은 내가 안해~ 쥬가 하지~ -
289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30:29>>283 (눈치)(딴청)
뭐어 이쯤하자구
새벽의 광기는 위험해 -
29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32:03
-
291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전 4:33:24캡틴의 귀여움에 전율하라 필멸자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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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33:34새벽의 폭주와 광기는 위험해.
그리고 나는 귀엽지 않아.
>>288 혐오가 섞이는 순간 그 사이는 혐관이 되어버려.. -
29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4:37:14>>292 그것도 맛있어~ 애초에 혐관이라는 말 자체가 혐오를 담고 있는걸~
그치만 브브브주가 원하지 않는다면 아무튼 최대한 머리를 굴려볼거야~
물론 난 바보라서 잘 안굴러가지만~ -
294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37:30>>290 저 앞발 마저 넣어주고 싶다.
그리고 닿을락 말락 한 거리에서 츄르 흔들어보고 싶다.
>>291 꺄아아악 캡티이이이인
>>292 귀 여 워 (부빗)(도망) -
29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40:22>>293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나도 오케이야. 쥬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둬도 돼.
>>294 이 귀엽고 깜찍한 여우.....잡히면 뽀뽀해버릴테다. (쫒아감) -
296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43:15>>295 아아앗 아앗 (전력질주)(아니 이건 멈추는게 이득 아닌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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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전 4:43:47쥬쥬
공주도장 -
298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4:44:59미묘하게 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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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전 4:45:52그렇다면 자라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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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4:46:59(허나 거절한다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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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47:14오 (제롬주 자면 답레 올려야지)(나쁨)
-
30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47:38제롬주는 잠이 오면 자도록 하자.
>>296 이리온, 여우야. 착하지. (추격) -
303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전 4:50:12그렇다면
여기선 제롬주 빼고 다 자러가는 판단을 한다 -
30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51:14oO(과연 그런 방법이?)
-
305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51:44>>302 왠지 무서워! 추격이 진심이야! 으윽 내 저질체력 (털석)
>>303 왜죠...? -
306 아스타로테 - 제롬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52:13오늘, 여인은 하루종일 이 옷을 입고 있었던 건 아니었다. 오후 늦게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잡화점에서 일을 보았다. 슬슬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귀가한 조직원들이 저녁을 먹을 무렵. 그 때서야 여인은 옷을 갈아입었다. 그것도 두번 입어야 하는 이 번거로운 옷을. 이미 보고는 다 받았기에 올 사람이 없는데도. 옷을 갈아입고 십자 귀걸이를 귀에 걸었다.
라 베르토의 두 간부 중 한 명이 그 행동의 이유를 물었으나. 여인은 단지 그렇게 답했을 뿐이었다.
"혹시 몰라서."
무엇에 대한 말인지 여인은 더 말하지 않았다. 더 묻는 사람도 없었다.
그리고 지금. 그 번거로움이 헛수고가 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다른 생각이 들었을까. 여인은 갈피가 잡히지 않는 생각을 가차없이 잘라내며 겉으로는 태연하게 굴었다. 제롬의 목을 팔과 손으로 감싸고 쓰다듬으며 발칙한 성녀와도 같이 굴었다. 뭐든 들어주겠노라 제 입으로 말했다.
제롬이 예고 없이 일어섰을 땐 자연스레 안기며 몸을 맡겼고. 뒤로 미는 것도 저항하지 않았다. 거침 없이 내딛는 걸음을 따라 등에 벽이 닿을 때까지 걸었다. 툭. 하고 뒤가 막혔을 때는 작게 숨을 들이쉬었다. 명백한 키차이로 인해 드리워 진 제롬의 그늘 아래에서 제롬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순순히 그 요구에 응했다. 고개를 들고, 팔을 두르고, 감촉이 느껴짐과 동시에 눈을 감고.
이 때부터, 였지 않을까. 소리 없이 금이 가기 시작한 건.
느닷없이 시작된 키스는 길었다. 문이 잠긴게 아니니 누가 올 지도 모르는데. 쉬이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한 쪽이 끝내려 해도 다른 한 쪽이 당긴다면 그대로 이어졌을 테니. 몇번인가 숨을 채우고 소비하길 반복하다가 돌연 여인이 고개를 돌려버렸다. 둘렀던 팔을 풀어 손으로 제롬의 어깨를 밀어내려고도 했다. 하지만 어깨에 닿은 손에 힘은 없었다. 그냥 얹기만 한 모양새로 고개를 돌린 여인이 중얼거렸다. 검은 천과 머리카락으로 표정을 감추고서.
"저기. 이제, 됐으니까. 그만 하자."
급히 끊어내어 가쁜 숨 사이로 띄엄 띄엄 그런 말들이 흘러나왔다. 뭐가 됐단 건지. 뭘 그만 하자는 건지. 듣기에 답답한 말들 뿐이었다. 하아. 간신히 숨을 고른 여인이 힐끔 준 시선은 어쩐지 떨리고 있었을지도. 고개를 흔들어 흐트러진 머리카락으로 눈과 표정 일부를 감추며 일반적인 말을 이어갔다.
"오늘은, 아닌 거 같으니까. 자고 갈 거라면 휴게실 내줄게. 너는 거기서 쉬고... 나는 내 집으로 갈 테니까. 그렇게 하자. 오늘은. 그렇게 해."
조금 횡설수설 하며 토막토막 이어졌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다소는 강요하는 어투이기도 했다. 그저 빨리 이 상황을 끝내고 싶어하는. 하지만 말과 달리 여인은 행동하지 않았다. 손도 그대로 제롬의 어깨에 얹은 채, 고개 만을 단호히 돌리고 있을 뿐이었다. -
307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4:52:14다들 나빠(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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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52:30타이밍 보소 (1초 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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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4:53:58아스의 새로운 모습에 제롬주가 n번째 사망했다는 소식인데요
잠이 확 깨네 -
31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54:43>>305 추격은 진심이지만 무섭지 않아. 호호호. 잡았다.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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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4:56:28>>309 참고로 0은 저번과 같은 전개였습니다
진전 없음의 0
>>310 으윽 방전되버려서 저항을 못 해... (끼잉) -
31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56:31아, 팝콘이 어디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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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전 4:57:32저항을 못하는 아스타로테주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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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4:57:53>>311 저항하려고 했어? 귀여워. 음쪽. 얌전히 3레스쯤 당해줘야겠어. (쓰다듬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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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5:00:21>>313 우와 오늘밤 최고로 오싹했다
>>314 뽀뽀와 쓰다듬 콤보라니이이... 치명적... (흐물렁)(녹다운) -
316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5:01:01>>311 그런거였어요!?
무서운 아스주...(오들오들) -
31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5:02:19>>315 대체 뭐가 치명적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요시요시 착한 아이네. 이제 끝. (놓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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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전 5:02:26오싹 말고 귀여워해줘어어어잉
징징징징징징 -
319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5:02:56>>316 네 그런 거였습니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좀 고민되서 물어본거지롱롱 -
320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5:03:41>>318 징징대는 캡틴을 파노라마 16연속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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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쥬 - 브리엘 (cf0hNkBZmY) 2022. 1. 19. 오전 5:05:32어쩌면 -아무래도 맞는 말이겠지만- 그녀는 그런 도태된 인물들 중 한명일 것이다.
일말의 여유와 낙관적인 발상이라곤 눈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세상에선 헛웃음이 흘러나오는게 당연하니까,
그렇기에 비탄의 도시니 모든 것이 새빨간 도시니 하는 베르셰바엔 그녀가 어울리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아무렴 어떠랴, 애초부터 자신이 이런 곳엔 어울리지 않는다는건 그녀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었다.
어쩌면 알고 있기에 더 눈에 띄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감성적이긴 힘들죠 이런 곳에선~
어느 누가 좋다고 세상만사 다 내팽개친듯 살겠나요~ 이런데선 그런 짓은 '나 죽여줍쇼~'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가지런한 치아가 살며시 보일 정도의 웃음, 비틀리진 않았어도 평소보단 제법 높게 올라간 입꼬리가 스스로를 질타하듯 낮은 숨을 내쉬었다.
당연하게도,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거리낌없이 그런 말을 내뱉는다니, 이 얼마나 모순적인 상황일까.
"아, 물론 '정신나간 청소년들이 골목 벽에 해놓은 낙서'... 같은 경우는 썩 좋아하진 않아요~"
어쩌면 상대방의 매마른 감각 역시 수분을 머금지 못하는 뿌리가 겨우 뻗어낸 훤칠한 가지들을 돌볼 겨를도 없이 비틀어져가는 것과 비슷하겠지.
그것에 어떤 이유와 의미가 있는지 그녀가 알 수 없는 노릇이었지만 굳이 건드리려 하지도 않았다.
누군가의 마음을 사찰하는 언행은 불쾌하기 그지없으니까,
만약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며 인정하고, 권유하진 않아도 그저 보듬어가는 것'조차 이곳에선 사치라 한다면 그녀는 얼마든지 제3자의 입장에 설 수 있었다.
자극하지 않는 것, 자극받지 않는 것, 이런 험난한 세상을 살기 위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었다.
어느 누구도 삶을, 사람을 구태여 더 번거롭게 할 생각은 없을테니까.
그렇게 했기에 실제로도 무사히 지나간 전례를 생각해보면 마냥 틀린 말도 아니었다.
그가 지금쯤 그 초상화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아, 그건 좀 아쉽게 되었네요~ 후후후...
물론 사적인 질문을 할만큼 당신에 대해서 아는건 없지만요~"
이미 먼젓번의 그림을 치워내고 새하얀 캔버스를 설치해둔 그녀는 적당한 거리, 익숙하다는듯한 자세, 그러면서도 양손으로 커피가 담긴 컵을 잡고선 물끄러미 시선을 위로 올리는 상대방에게 늘상 그래왔다는듯 차분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모델이 되어본적 없으시다기엔 꽤 좋은 구도네요~
그게 편한 자세라 하신다면 저에게도 다행이겠지만요~"
왼손에 쥐어진 펜이 흐릿한 윤곽을 잡아내는동안 조금씩 그 선을 지워나가고 깎아내는 것에 바쁜 다른 손길이 뒤따랐다.
딱히 서두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느긋하게 할 생각도 없었기에, 사람을 인내하도록 하는 것은 그녀의 성미에 맞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인내한다면 모를까, -
32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5:06:04(곰이기에 곰손을 가진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슬퍼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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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5:11:30곰이기에 곰손을 가졌다는 말이 왜 이렇게 귀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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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5:11:39지금 진짜 까딱하다가 답레 쓰다말고 졸것 같기 때문에 답레는 천천히 줄게....음, 차라리 두시간정도 자고 일어날까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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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5:12:53>>324 (자러가는 건가)(이틈에 탈출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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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5: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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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5:15:02아스주는 이미 놓아줬는걸. 그리고 일단 본인은 나쁜 어른인걸. 조금만 자고 일어날까. 아니면 뭔가 에너지 드링크 도움받아서 깨어 있을까 고민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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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5:16:24오~ 나쁜어른~ 그치만 에너지드링크로 버티는건 몸에 안좋아요~ 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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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5:17:05저 짤 유독 발톱이....
그냥 자고 일어나는게 좋다고 생각해. 짦잠 할거 같은데 굳이 에너지 드링크 마실 필요는 없지. -
33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5:25:39>>329 좀 다듬어주고싶게 생기긴 했지~
맞아~ 브브는 짧잠 할거라면 자는편이 나을거라 생각한다~ -
331 제롬 - 아스타로테 (.MNJ8ZaSgk) 2022. 1. 19. 오전 5:26:46여인이 숨을 채우면 제롬이, 제롬이 숨을 채우면 여인이 다시 혀를 얽기를 반복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두 사람의 기나긴 키스는 결국 여인이 고개를 돌리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평소와는 다른, 갑작스러운 모습에 제롬은 고개를 갸웃거렸을까. 어깨에 닿은 손은 제롬을 밀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허물어졌을 것이다. 그는 어깨에 올려진 여인의 손 위로 손을 겹쳐, 잠시간 그녀의 온기를 느꼈다.
"벨라. 미안하지만 그럴 수는 없어."
조금 횡설수설한 말이 이어지고, 빨리 돌아가라며 축객령을 내린 여인이었으나, 제롬은 아무 반응도 없이 여인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평소의 순진한 그의 성격대로라면 이쯤에서 물러날 법 하건만, 아직 부족했을까. 그는 겹쳐두었던 손을 뻗어 아스타로테의 머리카락을 들춰 표정을 확인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턱을 잡고, 제 쪽으로 끌어당기려 했다.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그는 여인이 거부한다 하더라도 한번 더 입을 맞추려고 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짧았고, 얕은 버드키스에 가까웠겠지만.
"이건 네가 먼저 시작했으니까."
입가에 호선을 그리며 여인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눈빛은 열기와, 짓궂음으로 가득 차있었다. 행동하지 않는 여인의 거부는 무의미할 뿐이었다. 그는 여인의 턱에서 손을 떼고는, 그대로 그녀를 몇번 쓰다듬었다. 허리에 둘러뒀던 팔을 제 쪽으로 끌어당겨 품에 안으려고도 했다.
"휴게실이 좋아, 아니면 벨라, 네 집이 좋아?"
그는 제 품에 여인의 고개를 묻은 채로 그녀에게 느긋하게 물었다. 하지만 그 물음은 과연 물음일까. 오늘은 휴게실에서 쉬라는, 오늘은 그만 하자는 여인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제롬은 끝낼 생각이 없어보였다. 여인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항상 여유로웠던 여인의 모습은 그날 밤의 광경처럼 여유가 없어졌다. 궁금증이 생겨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여인이 저항하지 않았던 것은 실수였을지도 모른다. 그 모습이 그에게 오히려 불을 붙인 격이 되었으니.
"그건 네가 고르게 해줄게."
싱긋 웃는 모습이 얄밉기만 하다. "다른 선택지는 없어." 라며 그는 못박았다. 놓아주지 않을 거라는 듯 여인의 허리에 두른 팔은 억세기만 하다. 여인은 선택해야만 했을 것이다. 청녀이 원하는 답을 주던가,
아니면 그에게 강하게 선을 그어버리던가. -
332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5:28:29(음 아무리봐도 제롬이 쓰레기인데)
아스주 혹시 선넘으면 언제나 제롬주 콜... -
333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5:29:41하항
아냐 괜찮아 엄청 흥미진진해졌어 -
334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5:31:43(아스주 꾸와압)
큰일났다 아스 답레를 봤더니 잠이 안와... -
335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5:37:23>>334 (같이 꼬오옥)
누워서 눈 감으면 잠 올 거야. 자 착하지. 얼른 자자. -
33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5:38:35귀 여 워~ 다들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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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제롬주 (eqFLxB6Ay2) 2022. 1. 19. 오전 5:39:12>>335 (부빗)
으음 그럼 6시에....
>>336 쥬쥬도 귀여워요~ 쥬도 귀여워요~ 둘 다 쓰담이에요~ -
338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5:41:50>>336 쥬주도 자는거야. 쓰담토닥이야.
>>337 그래. 이번엔 정말로 제롬주 잠든 다음에 답레를 올릴 수 있겠는 걸 ㅎㅎ (쓰담) -
33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5:44:33나는 안귀여운데~ 멜롱멜롱~
나도 자야지~ 잘자잘자~~ -
340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5:47:46ㅋㅋ 역시 귀여운 쥬주. 잘 자. 좋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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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아스타로테 - 제롬 (nQnWYV1l76) 2022. 1. 19. 오전 6:30:29무의미하게 얹어진 손에 제롬이 손이 닿자 크게 움찔거렸다. 그리고 파득 떨었다. 보이지 않는 얼굴이 입술을 얕게 깨물었다. 두 눈을 질끈 감고 손도 제롬도 물러서길 기다렸으나. 실은 그 다음에 나올 말을 알고 있었다. 가지 않을 거란 걸 이미 알면서 택도 없는 축객령을 내렸다.
"오늘은 됐다ㄴ"
생각과 달리 다급히 나오던 말은 다시 겹친 입술로 인해 막혔다. 그 말은 여인의 턱이 제롬의 손에 잡혀 고개가 움직여졌다는 걸 의미했다. 머리카락이 들춰진 것 역시 당연했다. 입술이 떨어지자마자 또다시 급한 숨을 들이쉬는 여인의 얼굴은 붉었다. 여유를 잃은 그 날처럼. 조금만 더 붉음이 번지면 귀까지 물들일 만큼.
턱을 떠난 손이 쓰다듬자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제롬의 팔이 여인을 품에 안자 떨림은 몸으로 번졌다. 평정심을 찾을 수 없어 보였다. 잃어버린 여유는 그리 쉽게 돌아오는 것이 아니었기에. 평소와 달리 느긋한 물음에 대답도 못 하고 있었다. 제롬의 품에 기대어진 얼굴에선 깜빡임을 잊은 두 눈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몸의 떨림과도 같이.
종용하는 말투와 억센 팔 안에서 작게 숨 들이켜는 소리가 났다. 곧 쥐어 짜 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내, 내가 먼저 시작했으면, 끝도 내가 낼 수 있는 거 잖아. 내가 시작하고 내가 그만 하겠다는데. 왜 안 따라주는 거야? 나는 분명, 그만이라고 했잖아. 오늘은 아니라고. 말 했는데."
두서없이 내뱉는 말 사이로 숨이 턱 막혔다. 거칠게 숨 몰아 쉬는 여인의 몸이 한번 크게 들썩였다. 아아아아. 숙여진 고개 아래에서 꺼져가는 비명과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사시나무 떨 듯 떠는 여인의 몸을 여인의 팔로 감싸는데 어찌나 세게 쥐는지 손이 하얘지다 못 해 손등에 핏줄이 불거지려 했다. 숨 쉬기 어려운 듯 짧은 호흡과 함께 횡설수설은 이어졌다.
"그럴 기분 아니라잖아. 오늘은 아니라고 했잖아. 왜 내가, 나한테 주어진 선택지가 그것 뿐 인 건데? 다른 선택지는 없어? 누구 마음대로? 어째서 네가 그걸 정해. 너는, 너는 그냥."
충동으로 저질렀을 뿐인 상대였는데.
벌어진 입술은 차마 그 말을 하지 못 했다. 해버리면 이 상황을 끝내고 도망갈 수 있었다. 눈 딱 감고 말해버리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그러나 망설였다. 망설이는 사이 조각난 기억들이 여인의 머릿속을 장악했다. 대부분 최근의 것들이었고. 그 속에서도 한 사람의 비중이 너무 컸다. 함께 보낸 시간이 이미 너무 많았다. 여인은 다시 입술을 깨물었고, 꺼져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나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건데..."
중얼거림을 끝으로 조용해진 여인은 여전히 가늘게 떨었다. 여전히 빠져나가려고 하지 않으면서. -
34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7:54:06귀여워.......(팝콘) 아니 이게 아니라 왜 안자는거죠. 아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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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7:54:55oO(지금쯤이면 자고 있겠군. 이 어장은 잠시 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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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전 7:56:02>>343 (부빗)(잠자리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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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시안주 (Z1QCJGLut2) 2022. 1. 19. 오전 8:11:25좋은 아침...
다들 화이팅이야. -
34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8:18:57시안주도 오늘 하루 화이팅이야. 눈 주의보가 있으니까 우산 꼭 챙기도록 하자. 안그랬다가는 눈사람이 되어버릴테니까.
>>344 음흠? 이제 자는거야? 잘자. 아스주. 푹 자길 바래. (쓰다듬) -
347 브리엘 - 쥬 (Canmemd3rs) 2022. 1. 19. 오전 8:19:42"-되려, 그렇게 다 놓아버린 것처럼 사는 게 좋을지도 모르지."
시니컬한 억양의 목소리가 툭 떨어졌다. 혼잣말이라면 혼잣말이고, 답문이라면 답문이었다. 권력이 있고 힘이 있다면 다 내팽겨치고 살아가도 괜찮은 도시 아니던가. 자신보다 더 모순적으로 보이는 말을 내뱉는 상대를 응시하는 브리엘의 눈빛은 여전히 무감하고 차분했다.
자신이 말했던 정신나간 청소년들이 골목 벽에 해놓은 낙서는 싫어한다는 상대의 말에, 브리엘은 천천히 눈을 깜빡일 뿐 거기에 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초면이기 때문에 묻고 싶은 게 많은 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신이 그렇게 말했으니 사적인 질문은 안받아도 되니 괜찮을 것 같네. 피차일반이야. 나도 당신에 대해 아는 건 없으니까. 이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는 사이로 끝내는 게 나아."
우연은 우연으로 끝나는 게 옳다고 브리엘은 생각한다. 우연을 넘어버린다면 그것만큼 성가신 일이 없으니까. 붉은 하늘에 머무르던 시선이 아래로 내려지면서 바쁘게 캔버스 위를 움직이는 상대의 움직임을 응시해본다. 그림에 대한 조예는 없지만 모델이 필요하다는 말은 괜한 수작질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괜한 수작질이여도 곤란하다기보다, 귀찮게 됐다는 생각이 떠오를 뿐일테지만.
"당신, 평소에도 칭찬이 후한 편이라고 이야기를 듣지 않아? 그리고 충분히 편한 자세니까 괜찮아."
#답레길이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 않은데 브리엘 성격 때문에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고 있어.... -
348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전 10:35:31안냥~ 오늘도 스트레스 가득한 하루~
쥬도 브리엘도 아스도 제롬도 너무 귀엽다 흑흑... 루두스적인 사랑 너무 좋지~ 일견 사랑보단 유희에 더 가까워보이나 끝은 그렇지 못하다는거. 그게 매력 아닐까~ -
349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전 10:42:08기절잠잤읍니다..... 밍나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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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0:44:21답레길이 다이어트 귀여워~
브와 함께라면 다이어트 쌉가능~
펲펖주 안녕~~ 스트레스 스트레스야~ 쓰담쓰담이야~
베르셰바답게 수많은 사랑유형이 있다는건 재밌지이~ -
35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0:46:15피피삐삐주도 안녕~ 기절잠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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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브리엘주 (HboRKBbIVw) 2022. 1. 19. 오전 11:12:16모두 안녕. 아침 겸 점심으로 어제 못먹은 국밥 먹으러 왔습니다....우와, 눈 쩔어. 세상이 하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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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전 11:15:35쓰담에 대처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맞쓰담인거야~ (쓰담쓰담 뽀다담)
맞아맞아~ 국밥도 귀여워~
무슨 국밥 먹어? 맛있겠당... 브롈주네는 눈 많이왔나보구나... 새하얀 세상 넘 좋지~ -
35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1:28:00>>352 국밥~ 아점으로 국밥이라니 진수성찬이야~
새하얀 세상~ 여기도 지금 눈이 한창이네~ 눈 쩔어~
>>353 국밥도 귀여워~
세상에, 쓰담을 대적할 맞쓰담을 배우다니~ 크윽, 역시 인간은 무섭다~ -
35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1:43:58국밥은 순대국밥이지.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배부르다. 페퍼주도 안녕.
여기는 눈이 계속 오고 있어. 새하얀 세상...........아뇨. 절대 좋지 않아. 작년보다 눈이 더 오잖아. 이게 뭐냐고. -
356 시안주 (Z1QCJGLut2) 2022. 1. 19. 오전 11:48:58미리 다들 점심 맛있게 먹길 바라.
이왕이면 든든한 거로 꼭 챙겨 먹고. -
35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전 11:50:03시안주도 점심 든든한 걸로 챙겨먹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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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쥬 - 브리엘 (cf0hNkBZmY) 2022. 1. 19. 오전 11:56:41"베르셰바니까요~"
시니컬하게 던져지는 말을 가뿐하게 받아올렸다.
그 말에도 틀림은 없었다. 자신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요소만 있다면 -그것이 돈이든 권력이든 인맥이든- 거짓말 같이 살기 편해지는 것이 요즘 시대 아닌가,
그것은 베르셰바던 그 바깥이던 다를건 없겠지만 차라리 베르셰바처럼 누군가의 통제에서 맞추어진 규격으로 사는 것이 어쩌면 더 나을런지도 모른다.
모형정원이 곧 낙원이라고, 어느 누가 그런 발칙한 생각을 쉽게 떠올리며 믿을 수 있겠는가.
그렇게라도 살아간다는 것에 의미부여를 한다면 나쁠 건 없지만 언젠간 그것조차 시들어갈지도 모를 일이다.
적어도 인간은, 외부의 자극에 질려하기 전까진 그것을 계속 찾아가며 갈구하기마련이었다.
"그렇기도 하죠~ 하지만 적어도 제겐 호기심만을 채우기 위해 무례한 짓까지 서슴없이 저지르는건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거든요~
이 세계는 한번 미움받기 시작하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리니까요."
...라고 말하기엔, 이미 늦었으려나요~"
조금은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그녀였다.
아마도 이렇게 상대방을 붙잡고 자신에게 시간을 할애하도록 강제한다는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이었을까?
"우연이라...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흘려보낸다면 얼마든지 흘려보낼수 있는 가벼운 만남일 뿐이죠.
지금 당신과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딱히 기억할 필요도 없는, 어쩌면 잊어도 이상하지 않을, 구태여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만남이랍니다~"
세상은 그저 우연과 필연, 그리고 누군가의 행동으로만 흘러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작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복잡하기 그지없는 마음을 품고있으면서, 참으로 야속한 말이다.
그어진 선에 따라 붓이 색을 입혀나가고 주변의 사물을 만들어가면서도 사람의 실루엣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그것을 지켜보는 보라색 눈동자는 이따금씩 안개를 머금기도 했고, 한순간 전기가 오르기도 했으며, 미러볼처럼 수많은 빛을 뿌리기도 했다.
얊게, 두텁게, 가늘고 길게, 짧고 굵게, 캔버스에 묻어나 덮어지고 때로는 서로 엉겨붙는 모습이 마치 작은 세상처럼 느껴졌다.
그것을 애잔하게, 서글프게, 그러면서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행동일까? 그녀는 그 해답만큼은 쉽사리 내놓지 못했다.
아무리 그녀가 모든 것을 계산하며 살아간다 한들, 세상은 언제나 그녀에게 예외를 내어주었다.
그리고 우연이라는 이름의 기계장치로 곧잘 당혹스럽게 만들겠지.
어차피 모든 것은 우연으로 그 궤를 달리하게 되어있었다.
잘 짜여진 이야기가 갑작스레 다른 노선을 타게 되며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세상의 정의가 바뀌기도 하고
정형화되었던 것이 흐트러져 부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것이 약하건 강하건, 결국엔 인간의 삶에 스며들곤 했다.
이래선 업보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글쎄요~ 칭찬이 후할 수도, 어쩌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기에 정말 사소한 반응이라도 충분히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것 아닐까요?
아무렴 어떤가요~ 입에 발린 말도 아닌데,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물론 편한 자세라 하신다면 저도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요~ 마무리까지 얼마 안남았답니다~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길지 않으니까요? 커피 한잔 마실 정도의 여유만 있을 뿐이죠..."
캔버스와 모델의 사이, 그 미묘한 시선에서 그녀는 늘 그래왔듯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그것이 제 그림을 보고 있을지, 그림의 대상을 보고 있을지는 여전히 흐릿한 초점 때문에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겠지만 말이다. -
35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2:00:43눈에 파묻혀버려~ 안돼애~ 흑흑~
그래도 순대국은 맛있었겠네~ 뜨끈한 순대국밥~
시안주도 어서와~ 든든한거 먹어~ 또 요플레만 먹지 말구~ -
360 에만주 (2PaBKFE6xM) 2022. 1. 19. 오후 12:03:24.dice 1 10. = 9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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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2:06:56에만주 다이스 무서워~ 어서와~ (쓰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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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13:18답레에 넘치는 스포에 정신이 안차려진다. 뭔데..뭔데......(흐린시선) 에만주 다이스에 무슨 일이 있나요. 에만주 어서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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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2:19:03아무말 스포파티~ 예에~
에만주 어서오른~ 나스호른~ -
36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20:29아, 인사에 오타나는 건 너무하잖아. 너무왼은 뭐야. 왼쪽으로 치우쳤다는 뜻인가. (이마 파바박) 아무말 스포 파티가 아닌 것 같은데요. 이쯤되면 쥬에 대해 캐내고 싶은데 하필 상대가 브리엘이다...(무리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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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시안주 (Sh3AFX8TOs) 2022. 1. 19. 오후 12:24:14>>357 >>539 ◐◐...
에만주 안녕. 오늘도 다갓의 가호가 내렸구나. -
366 시안주 (Sh3AFX8TOs) 2022. 1. 19. 오후 12:27:34손이 얼어서 실수.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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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페로사주 (9myNUWKlJg) 2022. 1. 19. 오후 12:29:21모닝...
좋아. 느긋하게 답레를 써볼까. -
36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29:59미래 앵커 건 시안주 귀여워.
페로사주 어서와. -
369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12:31:14흐잉 좋은 점심~ 하긴 이쪽도 눈이 많이오면 골치아픈건 매한가지긴 하지... 흑흑!
다갓이 재림한 것인가 떠허~ -
370 페로사주 (9myNUWKlJg) 2022. 1. 19. 오후 12:33:14다이스갓과는 여전히 합의를 못한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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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시안주 (Sh3AFX8TOs) 2022. 1. 19. 오후 12:33:22이번에는 내가 당했네. 윽..
페로사주 페퍼주 어서 와. -
372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12:33:59모두 냥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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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35:15페퍼주도 다시 어서와. 이리스주도 어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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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페로사주 (9myNUWKlJg) 2022. 1. 19. 오후 12: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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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12:38:06브리엘주 쫀 점심이야~!! (。・∀・)ノ゙ 따끈한 국밥 먹었다구~??
>>374 투쾅쾅냥~!! -
376 브리엘 -쥬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41:13"이 도시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핑곗거리가 되는거지. 베르셰바에 사니까, 베르셰바에 살고 있으니까- 하고."
브리엘은 여전히 시니컬한 어조를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다. 조금 더 단순하게 치중되어 있지만 이 도시의 규칙은 밖이랑 다를 바 없었다. 돈과 권력, 인맥이 있다면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며 의사가 되었던 어린 여자 한명 매장시키는 게 손쉬웠던 밖과 똑같은 풍경이다. 그 단순한 규칙에 폭력이라는 일차원적인 방식이 섞여 있기는 했지만. 어찌됐든 그런 도시다.
이어지는 상대의 말에, 웃음기 없는 무감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미움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해도 누군가는 미워할걸. 인간은 그런 구조로 되어 있으니까. 이기적이고 계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야."
그래서 끔찍하게 역겨울 따름이지. 하는 소리는 입밖에 내지 않은 채, 쓴 맛이 강한 커피를 한모금 마시는 것으로 입을 다물어버린다. 상대의 웃는 모양새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으로 외면해버릴 뿐, 말을 한다던가 하지 않았다. 낙관론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나. 짧은 의문을 떠올렸다가 브리엘은 시선을 다른 곳에 두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여냈다. 관리가 잘되어 있는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흩어졌다.
별다른 대꾸 없이 브리엘은 자신을 모델 삼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상대를 슬쩍 관찰하듯 바라봤다. 캔버스를 바라보는 보라색 눈동자에 비치는 감정들이 읽어내기 쉬웠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그것들을 지켜보다말고 브리엘이 다시 시선을 돌렸다. 알 것 같지만 덮어놓고 잊어야하는 게 떠오르는 것 같았다.
"차라리 입에 발린 말이였으면 헛소리하지 말라고 했을텐데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고 해서 그런 말도 못하잖아. 짜증나."
그 말그대로, 테이크 아웃 컵을 가득 채우고 있던 블랙 커피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에 브리엘은 자신의 빈 옆자리에 컵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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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41:50맞아 따끈한 국밥을 먹었지. 눈을 헤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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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쥬주 (nFghquE7f.) 2022. 1. 19. 오후 12:43:25>>364 즐겨요 이 기분~ 오홍홍~
괜찮아~ 쥬는 브리엘이라도 공략 가능하니까~
전에도 말했듯 미연시의 튜토리얼 히로인 같은 낭낭한 느낌이라구~
>>365 정작 자기는 안챙기는 나쁜 어른은 떽이에요~
요플레만 먹었다간 요플레맨이 되어버린다구~
나도 오늘 점심은 국밥맨이다~ 눈올땐 뜨끈한거 먹어야 한다구~ -
379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12:43:45>>377 눈...눈...설냥이가 되버려써....·´¯`(>▂<)´¯`·. 그래도 따끈한 국밥 먹었다니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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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12:44:15>>378 쥬쥬 국밥 좋쥬~! 뜨끈뜨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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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쥬주 (nFghquE7f.) 2022. 1. 19. 오후 12:44:29페로사주 이리스주 안녕녕~
페펖주도 다시 어서와~
이집 다이스 맛있네~ -
382 쥬주 (nFghquE7f.) 2022. 1. 19. 오후 12:47:37아무튼 밥 빨리 먹고 오겠다~ 룰루~
밥 안챙긴 참치들도 어서 먹게 되기를~ -
383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12:47:40온 사람들 안뇽~ 페퍼주도 점심은 뜨끈 든든한 국밥~
흑흑... 일상 하구싶다... 그치만 루팡... 과연 내가 할수있을까...? -
384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12:48:04쥬주 점심 맛나게 먹구오라구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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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49:05쥬주 맛점하고 와. 그리고 공략이라니요. 아니 브리엘은 거기까지 생각 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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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페로사주 (9myNUWKlJg) 2022. 1. 19. 오후 12: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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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56:20눈나.......설표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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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57:36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다들 국밥 메타인가.....추운날에는 뜨끈한 국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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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제롬 - 아스타로테 (.MNJ8ZaSgk) 2022. 1. 19. 오후 12:58:22"벨라, 오히려 더 간단하지 않아?"
숨 쉬기 어려운 듯 한 모습, 사시나무 떨듯이 떨리는 몸. 제롬은 그런 그녀를 보며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다른게 아니라 패닉 증상에 가까워보였다. 하지만, 그 패닉의 원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그 또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으나, 생각해보면 그다지 고민할 것은 없었을까.
꺼져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고는 조용히 떨고있는 여인을 그는 품에 끌어안은 채 몇번 쓰다듬어주려고 했다. 그러고는 여인의 귓가에 대고 부드럽게 속삭였다. 오히려 더 간단한 문제라고.
"네가 싫다면 이 자리에서 도망치면 그만이야. 날 밀어내봐. 손을 뿌리치고, 깨물고, 발버둥쳐서라도 빠져나가. 그렇게 하면 나는 막지 못하겠지."
여인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서서히 내려와 여인의 볼을 살짝 쓸어내렸다. 이미 붉다 못해 터질 것 같은 색이었다. 마치 그 날의 여인처럼.
끌어안은 가슴팍에선 여인의 떨림이, 불안정한 숨이 느껴진다. 진동을 통해 제롬에게도 전해져왔다. 안심시키려는 듯 상냥하게 볼을 쓸어내리거나, 쓰다듬어주는 손길과는 반대로, 그의 목소리에서는 미약하지만 웃음기가 느껴졌다. 이 상황이 즐거운 것은 아닐 터였다. 그렇다면, 웃음기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하지만 그렇게 하기 전까진,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선택해, 벨라."
그 날, 그는 자신이 그저 한순간의 충동으로 인해 곁에 선 상대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생각을 머릿속에서 설마, 라며 지워버렸을 뿐. 그렇기에 제롬은 가능한 한 벨라에게 자신을 새겨두려고 했다. 언젠가 벨라가 자신을 충동이었을 뿐이라며 밀어내도, 그 기억 때문에 밀어낼 수 없도록.
제 품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여인을 잡화점의 문 쪽으로 이끌었다. 여인이 저항하지 않는다면 그는 문을 열고 나와, 벨라의 귓가에 집으로 안내해달라고 속삭였을 것이다. 벨라가 한 번이라도 거절한다면, 그 즉시 멈추었겠지만.
//제롬이 쓰레기가 된 기분이다
아니 이건 쓰레기가 맞다(흐린눈) -
39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59:52어머, 역시 제롬.........팝콘이 어디있더라. 아 제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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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1:01:23(흐린누운)
브주 안녕하세요~ 10분 뒤에 가야겠지만..! -
39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3:08왜 흐린 눈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미리 잘 다녀오라고. 제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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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1:05:00역시 제롬이라는 말에 뭔가 착잡해져서요(?)(농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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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7:00oO(아무리 봐도 제롬이 제롬했을 뿐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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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09:21부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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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emaN (0nyoZ4d0wY) 2022. 1. 19. 오후 1:09:56레이스 호텔 205호실의 문에는 종이 하나가 붙어있다. Close.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의뢰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저 종이가 사라질 때까지, 사람들은 기다려야만 한다. 그렇지만 초조해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에만의 워커홀릭 기질을 알기 때문에 이틀 내지 사흘이면 저 종이가 떨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종이는 닷새가 넘도록 떨어지지 않았다. 그동안 에만은 많은 일을 했다. 첫날은 정신없이 잤다. 지친 체력을 보충했고, 둘째 날은 하루 종일 밝은 영화만 봤다. 디즈니, 사운드 오브 뮤직, 메리 포핀스……. 앞으로 있을 일에 미리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그리고 셋째 날부터 미친 듯이 정보의 늪을 파고들었다. 누군가 덧씌워 덕지덕지 기워둔 더미 파일의 늪을 헤치고, 보안을 해제했다. 락이 걸린 정보를 기어코 해제했을 때, 어느덧 닷새가 되는 날이 꼬박 지나고 말았다. 에만은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몸을 씻더니 머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침대에 누웠다. 지쳤다. 못 볼 꼴도 너무 많이 봤다. 이제 조금만 쉬어야겠다. 사르르 감기는 눈꺼풀 뒤로 잠이 묵직하게 내려앉으려는 찰나, 쿵 소리가 났다. 처음엔 무시하려 했다. 다시금 쿵 소리가 난다. 베개로 머리를 덮었을 때, 아예 객실 문을 부서져라 두들기는 소리에 에만은 몸을 일으켰다.
"문 열어, 부엉이!!"
올 게 왔구나. 가면을 덮어쓴 에만은 문 앞에 섰다. 그리고 문을 벌컥 열어젖히자 기다렸단 듯 손이 불쑥 튀어나와 에만의 목을 부여잡고 뒤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소파까지 끌려와 뒤로 넘어가고 나서야 에만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목을 쥔 사람은 그로스만의 사생아다. 얼굴은 구겨진 휴지처럼 일그러져있고, 목에는 핏대가 서있다. 마주친 쥐의 털처럼 진한 회색 눈동자는 마치 불꽃처럼 이글거리는 것 같았다. 손에 들어간 힘 때문에 숨을 쉬기가 답답했다.
"이 앙큼한 새끼. 무슨 일을 벌인 거지? 죽고 싶어 환장했어?"
"내, 가 뭐.."
"A-13 구역에서 용왕에게 혈전을 신청했다지? 혈전이라면 죽거나, 죽여서 돌아와야 하는데 왜 둘 다 죽지 않고 손에서도 멀쩡하게 살아있냔 말이야. 말해. 뭘 숨겼지?"
에만은 손을 바르르 떨더니 목을 움켜쥔 손을 겨우 툭툭 쳤다. 남성은 발언권을 주겠다는 듯 목을 쥔 손에 힘을 풀었지만, 제압하듯 무릎으로 배를 짓누르는 건 멈추지 않았다. 에만은 숨을 돌리듯 가면 너머로 캑캑대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잠시간의 침묵 뒤 숨을 씨근댔다.
"망상이 지나치네, 너.."
"네가 한 짓은 말이 되고? 너 뭐 하는 새끼야. 여기서 죽고 싶지 않다면 바른대로 부는 게 좋을 거야."
"나는.. 대체 셰바의 어느 1인 조직이, 누군가의 편을 온전하게 들어줬다고 그러는 거냔 뜻이었어."
눌렸던 감각이 아직도 남은 것 같아 몇 번 더 밭은 기침을 하고 나서야 제대로 말을 이을 수 있었다. 에만은 조소했다. 가면 너머로 비웃는 소리가 선명했다.
"나는.. 누군가의 편이 아니야.. 착각하지 마. 나는 돈을 받으면 그대로 움직일 뿐이지. 누군가의 싸움에 관여하는 건 맞지만.. 그 책임이 내게 있는 건 아니잖아..?"
"개소리 마!!"
"그리고 후회 안 하겠어..? 날 여기서 죽였다간 레이스 호텔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용왕도 널 가만 두지 않을 텐데.."
남성은 목에서 손을 온전히 뗐다. 그리고 분을 삭이듯 한참을 씩씩대다, 분노로 얼룩진 얼굴로 에만의 배를 누르던 무릎에 힘을 풀다 갑자기 내리찍더니 맞은편 소파로 털썩 앉았다. 에만은 고통스러운지 잠시 몸을 웅크렸다.
"개 같은 새끼.. 추가금을 내든 말든 할 테니까 당장 불어. 네가 어떻게 살아 돌아왔는지."
"150만 벅. 지금 당장 줘야겠는데."
"미친 새끼. 방금 전까지 목숨이 오갔던 걸 다시 느끼게 해줄까?"
"..시큐리티 불러? 용왕의 귀에도 들어가겠지. 그로스만의 사생아가 살아있다는 소식 말이야.. 거기다 의뢰가 진행중인데 죽였으니.."
"그래, 준다, 줘!!"
남성은 품 속에서 지폐다발을 꺼내 툭 던졌다. 에만은 겨우 몸을 일으키며 배 위에 손을 올려 고통의 진원을 찾기 위해 몇 번 더듬더니 멍들겠네. 하고 중얼거렸다. 이후 숨을 가다듬다 지폐다발을 집어 들어 그 값을 능숙하게 세기 시작했다. 방금 전까지 아파했으면서, 지금은 누가 봐도 돈에 미친 사람 같았다. 차라리 이렇게 보이는 게 나았다. 거짓말을 하는 건 익숙하지만 의심을 사서는 안 됐다.
"용왕이 사람을 써서.. 내게 정보를 요청했어. 그 정보를 가지러 직접 행차할 사람도 아니고.. 추가금을 얹어주면서 부탁하더라고.. 아마 내가 정보 주러 왔습니다, 하면 자존심에 금이 갈 거라 생각했나 보지.."
"고작 그것뿐인가? 용왕은 그럴 사람이 아닐 텐데."
"20만 벅."
"이 개새끼가."
"25만?"
남성이 지갑을 꺼내 지폐를 뭉쳐 툭 던졌다. 에만은 테이블 위의 지폐도 야무지게 셌다. 20만 벅. 쪼잔하기는. 에만이 가면 너머로 칫, 소리를 냈다.
"용왕은 A-13 구역에서 압도적인 민심을 얻고 있지.. 윈터본을 이은 낙원의 관리자니까.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론.. 아무것도 모르는 외부의 조직이 직접 나서도 이렇게 타일러 보낼 정도로 자신이 자비로우며, 나아가 미네르바의 부엉이라는 칩거형 조직과 지속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우호적 관계를 쌓을 수 있을 정도로 유능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려 했을 거야. 선전 효과까지 예상한 거지.."
"젠장, 그 교류를 무너뜨릴 방법은 없어? A-13 구역의 민심부터 잡는 게 중요한데..!"
에만은 고개를 돌렸다. 배가 아프다는 이유로 소파에 늘어지게 횡 방향으로 누워 돈을 세던 소리가 멈췄다.
"똑같이 양질의 정보를 주고, 누가 먼저 영리하게 나서냐까지 짜길 바란다면 해커 말고 참모를 찾아 영입했어야지.."
"그렇다면 추가금을 더 줄 테니까, 말해봐."
"뭐를.. 알고 싶어..?"
"용왕이 네게 요구한 정보가 뭐지?"
"오, 저런.. 내 정신적인 피해 보상이랑.. 육체적인 피해 보상으로 족히 800만 벅은 될 건데.. 여기서 지불할 수 있겠어..?"
"..지금 당장 사람을 불러 가져오겠어."
"750만 벅으로 깎아줄 수 있긴 해.. 젊고 잘생긴 사람이 가져오면 정신적 피해 보상은 될 것 같거든.."
"목이 졸리더니 정신이 나갔어?"
"내가.. 꽤 얼빠라서 말이야."
"젠장, 미친 새끼가.. 기다려."
남성이 핸드폰을 들어 누군가에게 연락했다. 그레이, 이쪽으로 와줬으면 하는데. 그래, 750만 벅 가지고. 가방에 잘 넣어서. 레이스 호텔 205호실로……. 에만이 속으로 생각했다. 자금은 충분히 있나 보네. 줄을 대주는 사람이나 자금의 출처도 찾아야겠고, 용왕에게 헌상할 돼지도 찾았고, 할 일이 많겠어. 천천히 돈을 세던 손을 멈추며 배 위에 지폐다발을 얹어놓는다. 전화가 끊기자 남성이 에만을 똑바로 쳐다본다. 에만이 운을 뗀다. 용왕이 내게 의뢰한 정보는..
"생존자에 대해 찾아달라 했어.. 생사를 불문하고.. 살아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죽었다면 어디에 묻혔을지.. cctv 기록을 뒤져서라도, 아니면 모든 시체 팔이의 장부를 해킹해서라도 찾아달라 지 뭐야.."
"생존자? 그게 무슨 말이지?"
"그로스만 패밀리의 수장이 될 녀석이 그것도 몰라..?"
에만은 가면 속으로 조소했다가 배가 아픈지 몸을 웅크렸다. 잠시 숨을 들이켜고는 말을 이었다.
"시티 헌트 전쟁 당시에, 그로스만이 베르셰바에서 이름난 가문 몇 개와 동맹을 맺었다가 통수를 쳐서 흔적도 없이 몰살 당했잖아."
"…그러니까 왜, 그 새끼가 왜.. 잠깐, 설마..?"
거짓 사이에 가끔은 진실을 뿌려 포석을 깔아야 할 때도 있어야 하는 법이다. 에만은 가면 속에서 천천히 눈을 휘었다.
"미안하지만 나머지 정보는 천만대로 뛸 거야.. 그러니까 그 잘생긴 사람 올 때까지 750만 벅 어치 정보를 잘 물어보라고. 딱 하나 더 답해줄 테니까."
"혹시 용왕이 누나를 찾던가?"
"……왜 그렇게 생각해?"
"로즈밀에게 남동생이 있었거든.. 그로스만 패밀리에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그런데 로즈밀이 은혜도 모르고 배신을 했다고. 요제프 그 빌어먹을 새끼가 뒤지기 전에 지 아들한테 그랬단 말이지."
"그거 놀라운 얘기네."
너희가 이미 시티 헌트 전쟁 당시에 내 외숙부를 죽여놓고 어머니에게 같이 일한다면 찾아줄 수 있다 거짓말을 해 억지로 패밀리에 귀속 시킨 건 쏙 빼놓고 그런 말로 포장했단 거지. 미카엘은 뜸을 들이다 부스스 웃었다.
"하지만 그건 아니야. 다른 걸 요구했지."
"이건 질문으로 쳐주나?"
"아니."
남성은 손을 들어 미간을 짚었다. 그리고 정적이 일었다. 에만은 불편한 침묵 속에서 누군가 문을 두드리자 몸을 일으켰다. "정신적 보상을 받아야지." 하고 문을 연 에만을 보며 남성은 제대로 미쳤다며 중얼거렸고, 에만은 한 번 "아, 존나게 힐링 된다!!" 하고 기계음 섞인 탄성을 내지르더니 남성이 아닌 돈 가방을 품에 안았다. 희생양을 흘끔 보니 짙은 피부에 매력적인 눈물점, 포마드로 넘긴 옅은 회색 머리까지. 이미 자신은 뿌리 깊이 누군가 각인된 이후라 눈에 차지 않지만 타인이 보기엔 확실히 매력적인 남성이긴 하다. 곧 돼지로 헌상되어 어떤 수모를 당할지 생각하면 자못 안타깝긴 했다. 사생아는 "이런 녀석일 줄은 몰랐는데.." 하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에만은 두어 걸음 물러나며 둘을 배웅했다.
"다음에 또 의뢰하러 오지."
"그래, 돈 많이 가져와..!"
문이 닫히고 미카엘은 돈 가방을 아무 데나 휙 던졌다. 그리고 노트북 앞 의자에 횡 방향으로, 피에타 상처럼 앉더니 가면을 벗었다. 그리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제 돈에 미친 사람으로 각인 되어 쓸데없는 의심을 살 일도 없고, 돼지도 찾았으니 운송만 한다면 제롬이 한결 자유로워질 일도 생겼고, 용왕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나머지 포석도 깔았다.
"오래비한테 쓸데없는 걸 알려줬다고 뒤지게 깨지겠네.. 제발 돼지로 잘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그런데도 이 모든 일이 복수의 첫 장인 것이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할 일이 산더미라는 사실이 미카엘의 진을 빼며 늘어지게 만들었다. 앞으로 이틀만 더 쉬고 일해야지. 정말.. 이틀만 쉬고 일해야지.. 아, 침대에 가서 자야 하는데.. 이대로면 허리고 근육이고 전부 좆 되는데.. 미카엘은 무거운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곤히 잠들었다. -
397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1:10:08>>394 제롬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스무살인 거시에요(옆눈)
뿌우우우우
어서오십셔 캡틴 -
398 에만주 (0nyoZ4d0wY) 2022. 1. 19. 오후 1:10:23빵야! 퇴근 빵빵!
다들 안녕~ -
39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11:29캡틴 에만주 어서와. 에만주는 퇴근길 조심하자. 눈이 많이 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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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1:12:26에만주 어서오세요! 퇴근 축하드려요!!
밖에...눈이 왔네..?(이제암) -
40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13:15많이 왔으니까 제롬주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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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에만주 (66JZPeTik.) 2022. 1. 19. 오후 1:13:38걱정 고마워.😊 조심해서 들어갈게! 오늘은 넉넉하게 미리 보내줘서 집에 가서도 타임어택 할 일이 줄었어.. 너무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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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피피 - 제롬 (OzvjW.6IUg) 2022. 1. 19. 오후 1:13:38"취향하고는..."
결국 날 당신 손아귀 안에 두고 싶은데 뜻대로 안 해줘서 성질난다는 거잖아. 어린애 투정하고 다를 게 무언지 모르겠다. 피피는 한숨처럼 웃으며, 무릎에 팔꿈치를 댄 채 턱을 괴었다. 자연히 제롬 올려다보는 꼴이다.
"착각하지 마, 미스터 초콜릿."
턱 괴지 않은 손을 들어, 검지손가락으로 제롬의 이마를 가볍게 톡, 밀어냈다. 사내는 이 곳에 들어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눈웃음을 얼굴에서 지워낸 기억이 없다. 심지어 탄환이 제 옆을 스쳤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내 심장에 욱여넣지도 못할 총알이 무슨 위협이겠어. 당신은 내가 아쉽잖아. 감정을 쏟아부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필요하잖아. 소중한 사람한테 감정을 쏟아붓기엔 무서우니까. 아니야? 내가 틀려? 프로스페로의 억측이 끼릭거리는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난 당신 손아귀 안에 있어. 그저 당신이 원하는 방식이 아닐 뿐이지. 그것도 못 견뎌?"
어린애같기는. 조곤대며 웃었다.
"우리 서로 정 주지 말자고... 그래 뭐, 도련님, 당신 혼자 정 주는 건 말리지 않을게. 당신 마음대로 해. 그런데 내가 그걸 돌려줄 생각은 없어서."
구태여 도련님 소리 붙인 건 빈정거림이다. 너 어려. -
404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1:14:19에만 독백 답레쓰면서 틈틈히봤다
너무재밋서 하아아아아 -
405 페로사주 (9myNUWKlJg) 2022. 1. 19. 오후 1:16:09(반 광란 상태가 된 페로사를 억지로 붙드는 중)
그로스만 패밀리와 용왕의 전쟁은 이제서야 시작인 모양이네. 꼬까옷 입혀놓은 조카가 팔랑팔랑 바에를 가버린 것도 알아낸 용왕인데 불쾌한 방문은 알아채지 못했을지가 궁금하지만 그건 나중의 재미로 남겨둘까. -
406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1:16:09으악 제롬주는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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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페로사주 (9myNUWKlJg) 2022. 1. 19. 오후 1:16:49에만주는 아직 귀갓길이구나. 조심히 들어와. 오늘은 눈도 여기저기 온다던데.
여기는 햇살이 쨍쨍하지만. -
40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17:00>>402 타임어택 안해도 되니까 다행이네. 천만에, 당연히 조심해야하는 날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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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1:17:01제롬주 -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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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페로사주 (9myNUWKlJg) 2022. 1. 19. 오후 1:17:06제롬주는 조심히 다녀오는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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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17:30제롬주 다녀와. 피피주랑 페로사주는 어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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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17:32다들 안녕한가
제로미주는 다녀오시오 -
41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17:58>>385 응? 하지만 공략에는 처치도 포함되는걸~~
해치웠나~
>>386 프라마닉스~ 수상할 정도로 땡땡이를 즐기는 성녀님~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무언가가 있다는 부분은 비슷할 수도~
어머어머~ 제롬이 뭐야뭐야~ 박력분~
조심히 다녀오는 거야~ -
41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19:32그 공략이 그게 아니잖아. 어서와 쥬주.
안녕하냐고 묻는다면 눈이 와서 밖이 유난히 조용해서 노곤하게 늘어져 있어. 캡틴은 푹 잤을까? -
415 페로사주 (9myNUWKlJg) 2022. 1. 19. 오후 1:19:33안녕한가 캡틴
온 김에 답레 마무리 겸 질문
로미는 누가 머리쓰다듬으면 싫어하는지 -
41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1:14다 알지만 혹시 몰라서 붙히는 이야기.
답레의 >>돈과 권력, 인맥이 있다면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며 의사가 되었던 어린 여자 한명 매장<< 이 부분은 브리엘 본인의 이야기. -
417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22:51피피피핖핖핖주도 안녕~ 캡틴도 안녕~ 타코야끼 하이~
난 둠가이식 공략도 좋아해~ (그 뒤로 쥬주를 본 참치는 아무도 없었다.) -
41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24:38>>416 역시 세상은 글러먹었다~
브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엉엉엉~ -
419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25:38쥬 쥬 격 파
도카아아아아아아앙 💥
프라마닉스를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후후
>>414 아니
부리엘주가 쓰담쓰담 안 해줘서 악몽 꿧어
>>415 싫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다 -
420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1:27:12밍나 하이하이
>>416 슬퍼요 -
42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7:28사실 현실적으로 따지면 남들이랑 어울리기보다는 자기만의 기준점이 있고 독선적이라고 보일만큼 뻣뻣한 사람은 원치 않게 미움받는 편이니까.
비슷한 맥락으로 브리엘은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구분 짓는 버릇이 있는데 자신의 성을 붙히면 과거의 자신, 안붙히면 지금의 자신이라는 것도 있네. -
42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28:47>>419 ?? 에? 그거 진짜로? 농담이지? (쓰담)
>>420 괜찮습니다. 결과적으로 따란, 지금의 브리엘이 탄생했으니까. -
42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28:53
-
424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33:49>>422 하하하하하하 어떨까
악몽 꿨다는건 당연히 농담
>>423 안 돼에에에에에에
노미스 격파보너스 주고가아아아아아악 -
42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36:53
-
42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37:23캡틴이 쥬주를 격파시켰어!?
>>424 뭐 그럴 것 같았기는 했는데. (쓰담쓰담) -
427 피피주 (IzzT6G1lJY) 2022. 1. 19. 오후 1:42:31
-
428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42:41>>425
나처럼
유명한 캡틴이
수배 될 리가 없어!
>>426 부리엘주의 관심을 원하는 것은 사실이다
징징징징징 -
429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1:44:48배부르다앙♪(´▽`)
-
430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49:22이리스냥냥주 어서와라
무엇을 먹고왔나 -
43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51:07>>427 피피주 짤이 왜 핑구 메모짤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8 아, 성가신데 귀여워. 우리 캡틴. 착하지 착해. (쓰다듬쓰다듬) 관심이 필요했구나.
이리스주 어서와. -
432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2:00:41>>431 우헤 우헤헤헤헤헤
역시 부리엘주 채고오오오 -
43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2:03:36>>432 그래그래, 착하지. 관심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보기 좋아.
-
434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2:11:01>>430 오늘 점심은 카레냥! ♪(´▽`)
>>431 브리엘주 리할로~! (냥꾹꾹) -
435 쥬 - 브리엘 (cf0hNkBZmY) 2022. 1. 19. 오후 2:14:39"하지만 그런 핑계라도 없다면 살아가기 힘드니까요~
그것 또한 베르셰바이기에..."
사람은 자신의 죄책감을 상쇄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한다.
자신의 감정을 내던질 다른 누군가를 괴롭히기도 하며
끝없는 자기합리화로 시선을 돌리기도 하고
핑계와 변명으로 하루를 연명하기도 하며
때로는 종교를 내세워 잊으려 한다.
참으로 단순한 논리, 조물주가 인간이라는 존재를 만들고서 만족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숨을 내쉬었다는 말도 마냥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었다.
하늘에게 기도해도 닿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업보인 셈이다.
허나 탄식하는 그들에게도 이렇다 할 변명거리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참회를 비웃는 이도 존재하는 법이다.
여전히 무감정으로 일관하는 목소리의 주인,
매마르고 불태워지며 끝내는 산산히 부서져 녹아내린 새카만 감정을 다시금 입안으로 흘려넣고서 말문을 닫아버리는 대상에게도 인간의 역겨운 면모란 저와 똑같은 취급이 되는듯했다.
"그렇게 선을 그어야 자신이라는 존재를 확립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선 반드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부정함으로서 자신을 드러내려하죠.
...그만한 모순도 없네요~"
홀로 태어난 존재, 그렇기에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배척하는 것은 비단 인간이라는 존재가 아니어도 무리를 짓는 생명이라면 모두에게 통용되는 개념이었다.
현실을 알고 기대치를 낮추다보면, 세상은 의외로 이해하기 쉬운 것들뿐이었다.
모두가 제 기준에 얽매여 살아갔고, 그것은 그녀라고 해도 별 다를 바가 없었다.
방관자로서의 삶, 그럼에도 그 또한 그녀라는 존재의 삶...
다른곳으로 옮겨가며 비스듬해진 시선을 따라 흘러내리는 머리카락도 놓치지 않는 그녀에겐 이미 익숙한 일이었다.
아주 잠깐이나마 이쪽을 향해 눈길을 주는가 싶다가도 이내 흥미를 잃었는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생각이라도 난것인지 불만섞인 이야기를 꺼내는 상대방에게도 그녀는 그저 웃어보일 뿐이었다.
"후후후~ 정말 그렇다면, 아무래도 전 당신에게 미움받고 있는 모양이네요~
하지만 그래도 괜찮답니다? 어차피 잊게 될 거라면, 그 짜증이라는 감각도 뒤돌아서면 눈녹듯 금방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겠지요..."
약간의 아쉬움이 묻어나왔지만, 그또한 흘려보내고선 붓의 궤적을 돌연 끊어내는 그녀였다.
"자~ 다되었네요~ 두번 연속으로 검은 머리카락을 그리다보니 먼젓번 것보단 더 질감이 살아나네요~"
완성된 그림은 역시나 그녀답게, 그림과 현실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비추고 있었다.
차라리 화질을 억지로 뭉개버린 사진이라 부르는게 나을만큼, -
436 페로사 - 로미 (9myNUWKlJg) 2022. 1. 19. 오후 2:17:09"이녀석 갑자기 왜 귀여운 척을." 유령인지 좀비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동작을 해보이는 로미를 보고 페로사는 쿡쿡 웃었다. "알았어, 더 상세히 묻지는 않을게." 바 보조를 쓰는 건 어떤가, 하는 말에 페로사는 바를 한번 훑어보더니 어깨를 으쓱했다. "알잖아, 이 동네에서 믿고 맡길 만한 바백을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는 거. 그런 의미에서 난데모 메카니컬은 알바생이라도 구해서 좋겠어." 로미의 앞에 맥주잔을 놓아주고는, 페로사는 주방 쪽을 한번 흘낏 눈짓해본다. 별 동작은 아니고, 스파이시 가든 피자가 얼마나 완성돼가는지 힐끗 본 것일 테다.
"대충 그 비슷한 이야기지. 어느 날 길을 가다가 VR 게임 필드 테스트를 한다는 말에 친구가 그 VR기계를 써봤는데 그 날부터 친구가 갑자기 낯선 무리들과 어울리더니, 어느 날 자신을 잡으러 집에 쳐들어왔다던가, 갑자기 가족들이 이상하게 행동하더니 자기를 보고 시력검사를 하러 가자고 종용한다던가... 꿈의 교회 괴담은 아직도 이 엘리시움 지구 곳곳에 남아있어. 뭐, 넌 세뇌전파를 쏘는 VR 헤드셋이랑 폭발하는 곤충 로봇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를 고를 사람이니 별 흥미 없을 테지만." 드물게도, 꽤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털어놓은 페로사는 유리잔에다 생수 한 잔을 따라서는 벌컥벌컥 마시고 입가를 슥 닦았다. "그 맥주? 테이크아웃도 되니까 원한다면 말하라고." 잔에 그려진 노움 밑을 보면 Gnome's taste라는 상표가 적혀있다. '이 맛이 마음에 들면 당신도 노움'이라는 장난스러운 문구와 함께.
"그래. 웃길 만도 하지." 로미가 푸하하하하 하고 시원스레 웃어버리자, 페로사는 이젠 익숙하다는 듯 해탈한 표정으로 로미의 웃는 양을 바라보고 섰다. 아마 예전 현역 시절에도 꽤 사용한 모양인데, 그 때도 이걸 갖고 익숙해질 정도로 놀림을 받았던 모양이다. "그래도 난 이 녀석이 내 이름과 같은 이름을 갖고 있다는 게 마음에 들어-" 하고 대답하던 바텐더는 공구를 찾는 로미의 말에 잠깐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사실 그걸 지금 백룸에 갖다놨고, 백룸에 기초적인 작업대도 있긴 한데... 본격적인 건스미싱용이라기엔 도구가 모자라니까, 네가 운송담당을 부르던가 내가 사람을 불러서 난데모 메카니컬까지 가져다주는 게 나을 거야."
로미에게 할 요청에 대한 이야기를 다 끝내고, 페로사는 로미에게 케이스를 건네주려 했다. 하지만 로미가 한 발 앞서서 케이스에 손을 대었기에 페로사는 별 행동을 않고 로미가 케이스를 여는 양을 지켜보았다. 지익 하고 지퍼를 젖혀 열면, 그 안에는 육각형의 무언가가 규칙적으로 배열된 원통형의 기계장치 같은 게 있었다. 잘 들여다보면 그것은 원통형의 무언가(아마도 충전 도크나 조종에 핵심적인 장치) 위에 정육각형의 등딱지를 부착한 로봇 딱정벌레들이 전원이 꺼진 채로 다닥다닥 달라붙어 있는 것이었다.
"너한테 흥미로운 장난감일까 해서 아껴놓고 있었지. 등딱지에 소형 EMP를 탑재해서, 목표 건물에 풀어놓으면 건물의 전기 도관을 찾아가 자폭하는 무리 드론이야. 옛날에 너만큼 괴짜인 양반이 하나 있었는데, 그 양반이 만든 프로토타입을 내가 받아서 썼었어." -
437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2:19:39우리 모두 노움해~
-
438 시안주 (Sh3AFX8TOs) 2022. 1. 19. 오후 2:19:43오늘도 난 핫팩을 잊었고
춥다 추워. 🥶 -
43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2:20:17아이고 난 아이고.......(꾹꾹에 죽어가는 중)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빨라요. 철학적인 이야기라니........따라갈 수 없어.
-
440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2:22:02(잠시 쉬러옴)
에만주 독백 보고왔다 히히
에만이가 얼빠기질 드러내는 거 보고 귀여워서 웃었는데 얼빠기질이 있는 척 한 것 뿐이었구나 무서운 뇨속... 그레이 씨 나무삼
글고 피피 답레 반응 미리 굴려둬야지
.dice 1 100. = 64 -
44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2:32:54>>438 세상에, 핫팩을 잊다니 슬픈 것이야~ 흑흑
랜선난로라도 되어줄게~~ (용용죽겠지 브레스)
>>439 그럼 철학부분은 무시하면 된다~ 하하~
나의 철학사우르스를 알까~ -
44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2:33:52에만 독백 언제봐도 짜릿하지~
세상에, 제롬주까지 다이스를 굴리기 시작했어~ 무서워~ 힝잉잉~ -
44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2:35:45》매마르고 불태워지며 끝내는 산산히 부서져 녹아내린 새카만 감정《
네, 놀랍게도 이게 '커피'에 대한 미사여구입니다.
브리엘은~ 블랙커피야~ -
444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2:39:29(뿌듯)
-
44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2:42:55>>444 뿌듯한 고양이 귀여워~~
-
446 브리엘 - 쥬 (Canmemd3rs) 2022. 1. 19. 오후 2:43:12"이제껏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철학적인 이야기는 싫어해. 어차피 같은 주제로 결론 없이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질 뿐이니까. 명확하게 결론이 나오지 않은 건 흥미없어."
3년 남짓의 시간동안 이 도시에 있으면서 만나온 사람들을 합산하여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상대하려해도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사람이라는 게 이분법으로 나눠지지 않는다는 것쯤은 알고 있지만. 브리엘로서는 상대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이제껏 만나왔던 사람들과는 그 결이 다른 상대. 굳이 말하자면, 조금은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몽상가라고 치부하자니 나오는 대답들이나 이야기들은 은근하게 시니컬하기도 해서. 브리엘은 잠시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미간을 찌푸린 채 문질러댔다.
이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거 같기도 하고.
"사람은 원래 모순적인 존재니까."
짤막하게 대답하며 브리엘은 이제 목과 어깨에서 이어지는 부위를 손으로 눌렀다. 아, 나보다 더 시니컬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 있었나. 아니, 사람은 맞을까. 웃기지도 않은 생각에 브리엘이 어이없다는 웃음을 짧게 지었다.
"정말 유감스럽지만 나는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서 말이야. 당신을 미워해야할 이유는 없어. 굳이 찾고 싶지도 않고."
그런 곳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으니까. 잇대어지는 말의 온도는 차갑지 않더라도 건조했다. 그 말대로 순간 밀려든 짜증이라는 감정은 금방 사라질테지. 아쉬움이 느껴지는 말투보다 줄곧 움직이고 있던 붓의 움직임이 끊어진 것에 반응한 브리엘은 자세를 풀고 일어서서 상대가 그린 그림을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을 것이다.
"렌즈가 망가진 카메라로 찍은 것 같네. 원래 이렇게 그리는 편?"
장갑을 낀 손으로 캔버스를 가볍게 두드리듯 건드리며 브리엘은 말했다.
#커피에 대한 미사여구가 순간 브리엘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말한대로 철학적인 부분은 넘겼어. 브리엘.......뼛속까지 이과야...글렀어... -
447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2:44:11>>445 늘 말하지만 쥬쥬도 귀엽다구! ٩(๑′∀ ‵๑)۶•*¨*•.¸¸♪
>>439 후후, 오늘도 1꾹꾹 적립! (뿌듯) -
44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2:45:49답레를 쓰면서 느낀 점은 말했듯 브리엘이 뼛속까지 이과에 변덕스럽다는 점.
그리고 본인의 철학이나 그런 건 새벽에 불탄다는 점이다.
그런고로 쥬주의 철학적 답레에 어쩔 수 없이 집어삼켜졌습니다.... -
449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2:46:20브리엘은 Math가키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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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2:46:54>>447 적립이 아니라 죽을 것 같은데........꾹꾹이가 아프면 안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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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2:51:58>>449 ??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 설명을 해주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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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시안주 (Z1QCJGLut2) 2022. 1. 19. 오후 2:54:06>>441 왜 하필 용용죽겠지브레스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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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2:54:46사실 브를 커피에다가 비유한건 맞긴 해~ 하하~ 이중 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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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2:56:11>>447 하지만 고앵이가 더 귀여워~~
>>452 몰?루
용입김이 따뜻할테니까~~ -
45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2:56:30>>453 아, 그럴 것 같았어. 읽자마자 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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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3:04:19>>455 브가 브를 마신다~ 자가발전 휴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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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3:06:1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쥬가 아무말 하기 시작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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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3:06:45oO(쥬주인데 주는 어디로 먹혀들어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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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3:07:26( 주는 지나가던 이리스냥이가 냠냠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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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3:09:49(오자마자 겐도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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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3:10:20아무말이나 해도 다 들어 주는 브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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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3:11:19(늘어붙은 제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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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3:13:29아스주 제롬주 어서와.
아, 주를 먹으면 어떡해. 이리스냥냥. 퉤하자. 퉤.
>>461 아 그건 그래. 정말로 반응하기 힘든 것 빼고는...그러네. -
46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3:13:43다들 귀여워~ 주 빼먹은 브주도, 주 물어간 이리스냥이주도, 오자마자 겐도포즈인 로테주도, 그걸 지켜보는 캡틴도, 국자에 늘어붙은 달고나같은 제롬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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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3:14:29>>464 (모두를 귀여워하는 쥬주를 귀여워하는중)
다들 안녕하세요~ 이제부터 늘어질 예정인 제롬주에요~ -
466 시안주 (Z1QCJGLut2) 2022. 1. 19. 오후 3:14:49>>454 놀리면 나쁜 아이야. (볼 땡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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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3:16:17아스주 제롬주 어서와~ 냥할로~
>>463 퉤에~?(‾◡◝) -
468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3:16:34.oO(방금 말도 아무말이었는데 들어줬어)
모두를 멸하는 쥬주의 강림이다 -
469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3:16:48멸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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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3:17:17>>462 (그 위에 식빵굽기)(골골)
국자에 눌어붙은 달고나라니 설거지 으아악
다들 좋은 오후. -
471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3:17:26냥하로~냥하로~~
살인머신 쥬...? -
47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3:17:51oO(아니 아무말이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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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3:18:01>>470 (무거워서 더 펴져버림)(껴안기)
쫀오후에요~~ -
474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3:21:10>>473 (부비부비)(갸르릉)
앗 답레에 넣을 좋은거 생각났다 후후 이 전개라면...!
(그전에 일어나야함)(끄앙) -
47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3:22:04>>466 에베부벱 ( '')
(찹쌀떡처럼 늘어짐) -
476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3:22:21>>474 (턱긁긁)(부빗)
대체 무슨 전개를 떠올리신건지...두려워져요...?!(오들)
이히히 파이팅이에요~~(어깨주물) -
47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3:22:44팝콘이 맛있네. (강건너 불구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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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3:25:06(브리엘쥬 일상도 팝콘 열심히 뜯으며 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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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3:26:04이쪽 일상이 구경할 게 있었던가....의문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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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3:29:08찹쌀떡 먹고싶다
아 냉동실에 하나 있지
>>476 (골골골골)(꼬오옥)
음. 이건 치사하다 정도? 아닌가? 몰?루
>>477 (나도 팝콘 달라는 주둥이) -
48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3:30:08>>480 (입안에 팝콘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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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3:31:37이쪽 일상은 전적으로 롸벗이 아무말 하는뎃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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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3:32:30(원래 아무말 하는 인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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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3:34:11>>481 (옴뇸뇸)
와 아무말 대잔치 -
485 제롬주 (2PsDgOzJWo) 2022. 1. 19. 오후 3:34:40>>479 >>482 공설미인과 롸벗의 일상인데 볼게 없을리가
>>482 (뽀쪽)
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장하고 있겠습니다..
>>483 로미 말 많은게 귀여워요 -
48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3:35:52아무말하는 롸벗을 상대하는 성질머리 나쁜 인간의 조합은 재밌기는 하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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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3:37:11맞아~ 아무말에 계속 태클거는점이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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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3:38:40( 진짜 귀여워 ) 진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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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3:39:38아무말하는 롸벗도 사랑스러워. 귀여워.
롸벗도 부정형 캡틴도 아스주도 제롬주도 이리스주도 전부 귀여워. -
490 시안주 (Z1QCJGLut2) 2022. 1. 19. 오후 3:40:33>>475 놀리면 무슨 아이? (볼 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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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3:43:30>>490 이상한 아이~ (청개구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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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시안주 (Z1QCJGLut2) 2022. 1. 19. 오후 3:52:26>>491 그래그래.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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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3:58:15무지성 귀여워의 묵시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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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쥬 - 브리엘 (cf0hNkBZmY) 2022. 1. 19. 오후 3:59:04"후후후... 결론 없이 돌고도는 이야기는 불쾌하긴 하죠~ 그것 또한 맞는 말이죠.
...달리 생각하면~ 저같은 몽상가나 다름없는 사람의 이야기에 지금껏 어울려주셨단게 더 놀라울 따름이네요~
말은 많이 하지 않기로 했으면서도, 이렇게 목소리가 빈적이 없잖아요?"
갸냘픈 시선에서 이유모를 웃음이 흘러나왔을까?
참 재밌게도, 침묵은 그리 길지 않았다.
대화의 내용은 썩 유쾌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이어가는 사람은 있었으니...
애초에 깡그리 무시해도 상관없는 말들인 것을, 구태여 브레이크를 걸어가면서까지 이야기하는걸 보면 상대 또한 어지간히도 인내심이 깊은 모양이었다.
따지고보면 그녀도 몽상가라기엔 애석한 부분이 많았다.
그저 꿈은 품고 있었으나 현실과 타협한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 정도일까.
그녀는 처음부터 이도저도 아닌 애매모호한 존재였다.
이세상 사람이되, 이곳의 사람이 아니었다.
온화하나, 올곧은 존재는 아니었다.
...인간이면서도, 인간이 아니었다.
그런 그녀가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애초에 다른 곳에서 온 존재니까,
여느 '원치 않게 들어온 사람들'과 다를게 없듯...
"그래서 더욱 더 신기해요~ 베르셰바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계시니까요...
모두 다 제 갤러리에 담아둘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럴만한 캔버스도, 걸어둘 벽도 없다는게 아쉬울 뿐이죠~"
조금은,
아니, 꽤나 씁쓸한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마치 모든 짐을 짊어지고 길을 떠나는 자신처럼, 그 어떤 것도 그녀의 손에서 떠난적이 없었다.
단 하나, 사람만 제외하고
"맞아요~ 바로 그거랍니다?
생판 남인 타인에게 굳이 신경쓰지 않고, 이유를 잡을 구석도 없이 바로 잊는 것...
돈이든 감정이든, 낭비해서 좋을건 없으니까요~"
짧게 흘러나오는 헛웃음 뒤로 제 손의 붓이 멈추자 그 손짓에 반응하듯 일어나 그림쪽으로 다가오는 상대방을 위해 그녀는 늘상 하는 대로 살짝 자리를 비켜서주었다.
언제나 있는 일이지만, 누군가의 감상은 그녀에겐 그림그리는 것만큼이나 두근거리는 일이었다.
"아하하하~ 이게 좀처럼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사람은 저마다의 화법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간략화시킬 수가 없어서 말예요~"
그도 그럴것이 암만 화질이 낮은 사진처럼 뭉뚱그린다 해도 그 사람의 눈매와 미세한 속눈썹의 굵기차이, 흘러내리며 흩어지는 머리칼의 가닥수까지 표현하는 것은 그녀의 어쩔 수 없는 버릇이었다.
이래선 실사체가 아니라 또다른 공간을 만들어버린 것과 다를게 없으니,
"...그래도, 그리고나면 뿌듯한건 매한가지긴 하지만요~"
엄밀히 말해선 이런 그림으론 안에 담긴 인물의 아름다움을 전부 표현할수는 없겠지만, 그걸로도 충분했다.
어차피 사람의 모든 것을 그대로 복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반드시 열화되는 것은 있는 법이었다. -
49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02:49답레 보면서 느낀건데 스스로가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 쥬는. 아닐 수도 있고. 인물화 그리는 버릇 독특한 것 같은데......사람을 그림이라는 공간에 집어넣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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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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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06:44>>495 어느정도는 맞아~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행위만 놓고 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고~
'아무리 인간에 가깝게 만들어져도 그것이 인간이 될 수는 없다.' 라는 쥬의 태생적 한계점을 '사진에 가까운 그림'에 빗댄 것도 있고~
사실 쥬가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생각하는건 당연해~ 자기는 인간이 아니란걸 알고 있으니까~ -
49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10:22>>497 인간이면서 감성적이지 못한 브리엘과 로봇이지만 누구보다 감성적인 쥬. 음흠, 뭔가 내가 브리엘과 쥬가 만나면 나올 분위기랑 비슷하게 흘러가네.
사진에 가까운 그림으로 승화시킨거구나. 과연 그 사진에 가까운 그림을 보고 브리엘이 쥬가 사람이 아니라는 걸 눈치챌지도 관건이네. 설명 고마워. -
499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4:10:30이방인... 흑흑 이방"인"으로 취급될지조차도 의문이지.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의 이야기는 언제나 슬퍼. 스스로도 자신의 한계를 선 그어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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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4:11:43(그림 가지고 태클 걸었다가 까인 사람의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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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4:12:55>>500
(시체를 쿡쿡 찔러봄)
반응이 없다. 시체인 것 같다… -
502 제롬 - 피피 (P1cFbVaOyg) 2022. 1. 19. 오후 4:13:33"그 도련님 소리는... 내가 열 받으라고 하는 이야기인가?"
조곤대는 목소리에 살짝 으르렁거리며 피피를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제가 어린 것을 아는데, 정작 자신만 몰랐다. 아니, 오히려 그렇기에 어린 것인지도 모른다.
제롬은 씨근대면서도 쏠 수 없는 상황에 그저 피피가 밀어낸 부위를 매만질 뿐이었다. 빌어먹을 피피.
"네가 내 손아귀에 있다 아무리 지껄여도, 내가 알지 못하면 소용이 없어."
요컨데 자기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만족스럽지 못 하다는 뜻이었다.
그는 품을 뒤적거리다가, 무언가를 찾고는 피피에게 던졌다. 열쇠였다.
"좋아. 지금은 그걸로 만족할게. 일방적인 정."
그는 다시 몸을 틀어 소파에 드러눕고는, 그만 가라는 듯 손을 휘저었다. 아무래도, 아까 피피가 열지 못 했던 문의 열쇠로 보였겠지.
"하지만 언젠가, 내가 알 수 있도록 증명해야 하는 순간이 있을 거야."
피피가 나가는 순간, 그가 멀리에서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중얼거렸을까.
//이렇게 막레를 드리겠습니다! 잇고싶으심 더 이어주셔도 괜찮아요 피피주! -
503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4:13:56(웨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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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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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피피주 (TT2iYIPUQc) 2022. 1. 19. 오후 4:20:00제롬씨 투정부리는거 매우 귀여웠습니다 하하 둘이 만나기만 하면 총질이구만 (좋다는 뜻)
수고하셨으이 -
50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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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4:21:09수고하셨습니다 피피주~
피피 공략하기 쉽지 않다(?) -
508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4:21:39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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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22:03제롬주 랑 피피주 일상 고생 많았어~
비밀친구 재밌어~~ -
51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23:25뭐, 항상 농담조로 얘기한 거지만 쥬가 베르셰바의 '인간성'을 시험하러 온건 마냥 농담인건 아니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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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피피주 (TT2iYIPUQc) 2022. 1. 19. 오후 4:23:33사실 제롬정도면 피피 일반엔딩정도 보긴햇는데(급기야)
어른이 된 피피는.. 딱 제롬정도 선 관계면 이미 충분히 가까워졌다고 생각중
그래서 사실 제롬이 더 가까이 다가오려고 했을때 ??? 하지 않았을까
엥 우리 이미 너무 가깝지않아?? 여기서 더??? <- 김피피 심정 -
512 브리엘 - 쥬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25:08"이야기를 걸어오니까 그에 답한 것 뿐이야. 그정도의 사회성은 있어. 이것도 거래나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고."
사교성은 없지만 사회성은 있기 때문에 그토록 싫어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어찌어찌 유지해나가는 것이다. 사적인 시간의 일부를 투자해서 주고받은 문답치고는 지나치게 철학적이기 짝이 없는 이야기들이었지만 말이다. 유쾌하지 못한 이야기들. 말하자면 그것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였다. 브리엘 스카일러라는 이름을 아직 사용하고 있을 때 들었다면 제법 흥미롭게 들었을 주제. 지금은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흥미가 식어버린 주제. 차분하고 일정한 높낮이의 목소리로 중얼거리던 브리엘은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을 누르던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잠깐 감싸쥐었다가 떼어냈을 것이다.
"몽상가치고는 현실적인 이야기네. 가능할지 아닐지는 둘째치더라도."
돈이든 감정이든 낭비해서 좋을 건 없다는 말에, 브리엘은 늘어트린 왼손목 위에 오른손을 올리고 가만히 몇번 문질렀다. 글쎄, 낭비할 감정도 없다면 어떨까. 나른하게 내리뜨고 있는 구리색 눈동자를 한번 깜빡였다.
"- 그림이라기보다는 사진에 가까운데. 사실주의 화풍도 이정도는 아닌.."
설마. 그림을 보고 있던 브리엘의 구리색 눈동자가 상대에게 향했다. 비약적인 생각이겠지만. 아니, sf영화라도 이런 반전은 클리셰라서 사용하지 않을 테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그대로 두고 브리엘은 미간을 찌푸렸다. 당연하게도.
"내가 요즘 많이 피곤해서 뇌세포들이 죽어버린 거라고 생각하는 건 처음이야. 왜냐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게 스스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나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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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25:30피피적 마인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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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4:26:43ㅋㅋㅋㅋㅋ 피피 귀여워... 대체 그 거리감 ㅁ ㅓ ㄴ ㅑ 9~~
피제 일상 수고하셨어욘~ -
51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26:47그래서 눈치는 챘는데 말도 안돼하는 브리엘의 반응을 가져왔답니다.
설명해준 쥬주에게 이 영광을. -
51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27:27김피피씨 감정 귀여워. 일상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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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피피주 (TT2iYIPUQc) 2022. 1. 19. 오후 4:27:59(대충 납득은 안되지만 귀엽다고 해주니 기분이 좋다는 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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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4:28:32>>509 이 말 듣고 제롬이 이제부터 비밀친구 수집하고 다닐 예정(????)
>>511 일반엔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웃음)
김피피 입장에선 당황스러웠겠지만 제롬 입장에선 지금이 거의 출발선 느낌이니 둘 다 혼란스러워하는게 재미있다 념념 -
51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31:45>>515 그걸 또 브에게 잘 투영해낸 브주에게 무한한 영광을~
>>518 역시 하렘마스터 -
52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33:02피피에겐 도착점, 제롬에겐 출발점.
뭐지, 이게 빅릭스인가 하는 그 레이싱(언저리)게임인가? 정신이 아늑해진다아. -
52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34:21oO(설명이 좋아서 잘 투영된다고 생각함)
>>517 (그런 피피주가 귀엽다는 레스) -
52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35:25(웃음도 안나온단 말에 원래도 안웃고 있었잖냐고 몹쓸 발언을 하고 싶어졌다.)
(은근히 사람 까는 A.I.) -
523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4:35:28제롬이 답레 준비하는데 쓰면 쓸수록 페로사한테 얼마나 씨게 맞은건지 통감하게 된다.
페로사주 센세 대체 어떻게 나보다 내자식을 더 잘 아신 겁니까....! -
524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4:36:16>>519 제롬: 나랑...비밀친구 할래...?
제롬주: 너 이런 캐릭터가 아니잖아
>>52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25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4:36:45페로사주는 그는 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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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4:37:46페로사주 그는 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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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38:28>>522 해도 됩니다. 하? 하는 브리엘을 줄 수 있거든. (웃음)
아 페로사주......의외로 캐릭터들을 매섭게 꿰뚫는 타입이지. 캐해 잘하고...... -
52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39:30나도 페로사주에게 쎄게 후려맞아서 아스주 마음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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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피피주 (TT2iYIPUQc) 2022. 1. 19. 오후 4:40:09앤빌 그곳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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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4:40:54페.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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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41:10페로사주, 그는 신이야~
>>524 쥬: (베르셰바에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가 다시 만나니 이상한 사람이 되어있는 건에 대하여)
(본인같은 클론이 아닌가 의심함) -
53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42:37페로사주 그는 신인가.
필요없는 이야기지만 쥬와 만나는 브리엘의 입욕제 픽은, 비내린 뒤의 숲 냄새와 비슷한 입욕제를 사용했다. -
53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43:19>>524 브리엘: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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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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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4:44:27피톤치드향 가득한 브리엘… 이것은 귀하군요. 킁카킁카 해도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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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46:23>>532 나 그런 냄새 짱 좋아해~
특히 가을 숲의 물기를 다시 머금은 낙엽향 같은거~ -
53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46:27>>534 (쓰담쓰담) 쥬라면 은근히 그런말 잘할 것 같았는데 말이야.
>>535 킁카킁카 하는 순간, 극혐하며 꺼지라는 말을 눈으로 하는 브리엘이 있을텐데. -
53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47:32대부분은 과일향, 꽃에 관련된 것들을 쓰지만 가끔은 그런 걸 쓴다는 느낌. 나도 그런 향 좋아해. 눅눅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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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피피주 (TT2iYIPUQc) 2022. 1. 19. 오후 4:47:57브리엘씨 제발 향수 한번만 츄라이해주세요
피피주 브리엘씨 입욕제썰 들을때마다 가슴설레서진짜로 -
54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50:22>>537 아무래도 모티브가 모티브이니만큼~
근데 그것도 어느정도 호감도가 쌓이고난 뒤의 이야기인걸~ 메스가키 버전이었다면 빠꾸없이 질렀겠지만~
(생각해보니 쥬의 호감도 시스템에 원초적 문제가 있음을 깨달음) (절레절레) -
541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4:50:44>>537 경멸의 눈빛... 오히려 좋아 (?)
진지하게 맡아보고 싶어요. 아니면 그냥 무심하게 "…이런 냄새군." 하고 감상을 말하는 정도라도… -
54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51:26향수는 안쓴답니다. 의사였을 때의 습관 때문이랍니다. 아니 피피주 입욕제썰에 가슴 설레하는거야? 그럼 좀 자주 풀어줘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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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52:12쥬한테도 특유의 체취가 있다면...
이전에도 언급한적 있는 꽃내음이 뒤섞인 아로마향이라던가, 오래된 도서관의 책냄새 아닐까 싶어~ -
544 피피주 (TT2iYIPUQc) 2022. 1. 19. 오후 4:52:53피피주는
향 수에
진심이야
..
... -
54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53:30>>540 아, 메스카키버전....쥬....보고 싶다....(?) 아니 호감도 시스템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데. 궁금해.
>>541 ??? 이상한 취향인데...위험해(??)이런 냄새군 하는 순간, 아마 구두로 발등이라던가 정강이를 한번 걷어차지 않을까. 변태야 당신? 하면서(??) -
54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53:31수상할 정도로 향수에 진심인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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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4:53:47잡담이 뽀송뽀담해서 귀 여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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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시안주 (Z1QCJGLut2) 2022. 1. 19. 오후 4:53:49호오... (나오는 이야기들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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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4:54:07오래된 책냄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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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4:55:44따흑! 이 발길질은 사랑으로 알겠습니다! (?)
책냄새 너무 좋지~ 오래된 페이퍼백 책에 책갈피 대용으로 꽂혀있는 드라이플라워의 냄새군요~ 잘 알았습니다~ (메모) -
551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4:56:06>>531 (사악한 미소)
>>533 브리엘과는 비밀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었던걸루 기억하는데 말이죠(???)
흑흑 브리엘이랑 친구 먹고싶다...
다들 어서오세요~ -
552 피피주 (TT2iYIPUQc) 2022. 1. 19. 오후 4:57:23도서관냄새..... 요즘은 서점냄새 향수도 나왔으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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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4:57:46>>545 (어째서 그런것을 보고싶어하는 것입니까 휴먼)
(그 뒤는 지옥입니다.)(세상에 불만이 많아서 처돌아버려 모든게 하찮게 느껴지는 꼬맹이버전이 뭐가 좋다고)
음~ 맥거핀~ 브주는 쥬의 철학적 멘트가 진도가 빠르다 했지만 이건 진짜로 진도가 빨라져버려~
쥬의 정체성을 관통하는 문제거든~ (떡밥 도로 주워서 도망감) -
554 피피주 (TT2iYIPUQc) 2022. 1. 19. 오후 4:58:15그리고 피피주는 잠간 운동하고옵니다
생존의 문제라서 그만 -
55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5:01:02피피주 다녀와. 생존 문제면 얼른 다녀와야지.
>>550 아니 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분하다. 웃어버렸어.
>>551 아 그러고보니.....친구가 아니였네? 어라?
>>552 oO(떡밥을 들고 도망가다니 어찌하여 그걸 가져가십니까. 아이고 난) 정체성 관통이면 어쩔 수 없지. 이해해.
(하지만 왠지 보고 싶잖아.) -
55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5:04:16뽀송한 로테주도 귀여워~
>>550 (수상할 정도로 문맥을 잘 짚어내는 참치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함)
>>551 어흑 마이 깟
살려주새오
>>552 뭔가 본거 같기도~
그치만 좀 더 네츄럴한게 좋은걸~ (집에 오래된 책이 많은 참치)
피피핖피주 생존운동 조심히 다녀와~ -
557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05:06다녀오세요 피피주~ 추우니까 옷 따땃하게 입고 가시길!
>>555
친구인가? - X
비밀인가? - X
비밀친구인가? - X
제롬: (생각해보니 정말 미묘한 관계군)
제롬주: 후원자랑 후원인... 딱 그정도 위치..? -
558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05:43>>556 비밀친구 할 거야 안 할 거야!(김두한 톤)(이거아님)
-
559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5:05:59피피주 다녀와
으음 난 도서관향 그런 건 좀 이해 안 돼. 그 공간에서만 나는 향이 좋은 건데. 인위적으로 만든 건 좀. -
56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5:06:11>>557 굳이 표현하자면 계약 관계죠. 응.
-
56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5:06:47>>555 전혀 딴말을 하자면~
'이기적이라 느껴질만큼 이타적인 사람'이 가장 큰 문맥이야~
(마저 답레찌러 총총총 gungungun) -
562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07:33>>560 친구관계...노릴 거야...(?)
-
56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5:07:34취향이라는 게 있으니까. 오래된 책냄새 마음에 안들어하는 사람도 이해해.
-
56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5:09:20>>558 하겠소~ 절대로 하겠소~
근데 생각해보니 실시간으로 그림그려주고 현실도네 던지는 관계면 비밀친구 맞긴 하잖아? 아닌가? 몰?루 -
56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5:10:11>>561 그게 쥬의 이상형이라는건가(왜곡됨)
>>562 수상할 정도로 친구에 진심인 참치잖아ㅋㅋㅋㅋㅋ -
566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11:57>>564 (흡족한 김두한 표정)
그런가? 몰?루?
반쯤 비밀친구는 맞는 것 같긴 한데(?)
>>565 😎 -
567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5:12:09
-
56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5:12:40>>566 뭐, 화이팅이야. 제롬주. 포부가 크군.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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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5:13:02>>567 쳇(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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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16:16>>568 이정도 포부는 가지고 있어야 브리엘의 신뢰도를 공략할수가 있고(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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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5:18:07>>570 아니 대체 브리엘 호감도가 뭐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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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시안주 (R7qIb9HUyg) 2022. 1. 19. 오후 5:18:12도비는 자유예요. 퇴근이다 으그그..
늦은 이야기지만 시안은 풋과일 냄새가 날거야.. -
573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5:19:21무라사키는 은은한 혈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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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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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20:45>>573 제롬: (조용히 탈취제 칙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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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5:24:44oO(이상해 뭔가)
시안주 어서와. 풋과일향이라니 귀여워.
무라사키 말고 다른 애들은? -
577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5:28:16다른 애들은 너무 뻔해서 말하기가 싫네용~~~ (ᵒ͈̑ڡ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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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30:16로미랑 리아나는 기름 냄새가 날 것 같다(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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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5:31:33헉, 안전문자 때문에 중도작성 할뻔했어~
그냥 꺼둬야 할까~ -
580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31:56안전문자.. 전 그냥 꺼두는 편...(끄덕)
-
581 아스타로테 - 제롬 (nQnWYV1l76) 2022. 1. 19. 오후 5:33:06제 아무리 거대하고 단단한 둑이라도, 실금 하나에 무너져버린다. 물론 금이 생겼다고 해서 바로 무너지는 것은 아니요 그 전에 금을 막아 무너짐을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금이 둑 전체에 동시에 일어난다면. 어찌 해 볼 틈도, 유예도 없이 균열투성이가 되어버린다면. 의도했건 아니건 그 상태의 둑을 밀어버린다면. 천년을 버틴 둑인들 버틸 수 있을까. 하물며 고작 십여년 버틴 인간의 벽 따위가.
패닉 증상. 여인의 상태는 거의 그것에 가까웠다. 몸도 정신도 단순히 흔들리는 걸 넘어 흡사 발작을 일으킨 것 같았다. 제롬이 붙잡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머리를 쥐어 뜯기라도 했을 지도. 스스로를 붙든 손이 창백하게 질릴 정도로 힘이 들어간게 충분히 그럴 듯 해 보였다.
여인의 반응은 제롬의 목소리가 울릴 때마다 한번씩 두드러지게 일어났다. 쓰다듬에 어깨가 움츠러들고 토닥임에 가는 신음을 흘렸다. 그럼에도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제롬의 말대로 밀어내면 그만인 것을. 딱 한 번의 거절이면 될 것을. 족쇄라도 메인 것 마냥 움직이지 못 했다. 그런 여인이 돌연 제롬의 옷깃을 잡아챈 건 제롬이 잡화점의 문을 열기 직전이었다.
이제사 도망이라도 치려는 건가 싶었겠지만 여인이 한 건 제롬이 문을 열지 못 하게 안으로 당겼다가 그대로 밀어 닫힌 문에 등이 부딪히게 만든 것이었다. 다칠까 염려해 배려하는 순간 따위 없었다. 잠시 철문의 요란한 소리가 지나가고 신발 밑창이 바닥을 끄는 소리가 이어졌다. 난잡스런 소리가 미처 사라지기도 전에 여인의 날 선 목소리가 실내를 울렸다.
"지금이 아니면 다신 멈출 수 없을 지도 모른단 말야...!"
여인은 두 손으로 제롬의 옷을 잡았다. 겉옷이었나. 셔츠의 목깃이었나. 잘은 모르겠지만 닿는대로 거칠게 잡아 밀어붙였다. 지탱해주던 품이 없어지니 금방이라도 다리가 풀릴 것 같았지만 제롬을 밀어붙이는 걸로 버텼다. 딱 여인의 팔 만큼의 거리를 두고 고개를 숙인 여인이 절규했다.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 쉽게 선택하라고 말할 수 있는 건데...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네가, 너 따위가,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선택을 종용해. 너는, 너는 그냥."
또다시 망설임이 말을 막았다. 딱 한마디만 하면 되는 걸. 하지 못 했다. 그저 뜯어낼 듯이 입술을 깨물고 파르르 떨다가 악을 더 지를 뿐이었다.
"어느 쪽을 골라도 결국 후회할 거야. 나는! 같은 후회를 또 하고 싶지 않아. 또, 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고. 그러니까 흘려보내는게 뭐가 나빠. 방관하는게 뭐가 나쁜데. 누구라도 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한 법이잖아? 남의 아픔보다 내 아픔이 더 크고, 내가 더 힘들고, 그러니까 기피하고, 외면하고, 상대가 누가 됐건 내 좋을대로 굴고 싶은데."
정처없이 튀어나오는 말들은 제롬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하는 말 같기도 했다. 제롬은 이 쯤에서 어렴풋이 눈치챘을지도. 패닉의 원인이 되는 무언가가 자신이 오기 전에 있었던 걸. 어쩌면 자신이 오지 않았던 시간이 그걸 가속화 했을지도 모른다는 걸. 그걸 깨달았건 아니건 잡화점에는 여인의 목소리가 계속 울렸다.
"왜 그렇게 해주지 않아. 왜, 왜냐고! 너도 네가 다치는 건 싫잖아. 눈 앞보다 나중의 후회가 더 두려울 거 아냐. 이 빌어먹을 도시, 아니, 세상 어딜 가도 후회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으니까! 최소한 같은 일은 겪고 싶지 않을 거 잖아. 한번 선택해버리면, 잡아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걸 너도 잘 알 거 아냐...!"
균열투성이 둑은 소리없이 무너졌다. 동시에 전부를 쏟아내고 그 뒤에 남은 건, 처절하게 드러난 한 사람의 밑바닥이었다. -
582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5:34:13최선이었다... (털석) 으윽 업보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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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페퍼주 (b9RafnKVzw) 2022. 1. 19. 오후 5:37:01떠허... 그대보다 내가 더~ 아플 자신 없어~~~ 그댈 부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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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40:25(스텔라 보면서 우는중)
스텔라야아아아악.... 왜 이렇게 안쓰러워요 우리 스텔라... 아이고...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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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5:49:52좋아... 그만 잘 자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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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쥬 - 브리엘 (cf0hNkBZmY) 2022. 1. 19. 오후 5:51:03"그렇게 생각하면 납득이가네요~"
이야기를 걸어오기에 그저 답을 할뿐인 지극히도 단순한 개념의 사회성, 아무리 거북한 대상이어도 그들의 이야기를 업무의 연장선으로 여기면 그만인 비지니스적 마인드,
전형적인 현대인의 양상이자 베르셰바에서의 기본적인 양식이기에 그녀는 생긋 웃어보였다.
비록 매마르다못해 감정이 제대로 스며들어는 있는지 의심이 되는 인물임엔 틀림이 없으나 그녀는 그런 상대방의 모습 또한 인정하고 있었다.
그 심도 깊은 속내야 그녀는 알 수 없고 말해주지도 않을 것 같지만, 흐릿한 시야에서 묻어나오는 비릿한 색채는 분명하게 벌어진 틈을 향하고 있었다.
지독하게도 쓴 쇠비린내였다.
마치 오래된 그라인더나 주전자에서 배어나오는 맛처럼,
"아무렴 어떨까요~ 가능한지 아닌지는 당장 생각해야 할것도 아닌걸요~"
어쩌면 생각할 필요도 없으려나,
종장엔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셈이었다.
나른한 표정, 가라앉은 잔잔한 목소리, 감정이 담기지 않은 언행...
캔버스에서 눈을 떼자 그 모든 것이 뒤늦게 시야에 들어찼다.
...역시 그림보단 실물이 더 나았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후후후... 그런 말은 좀 자주 듣긴 하죠~ 그래도 어쩔 수 없는걸요~"
물론 도중에 끊긴듯한 말과 그림을 보던 시선이 자신에게로 이어지는 상대방의 반응에 그녀 역시 조금은 당황했지만 그것이 드러나진 않은채 그저 웃어만보일 뿐이었다.
상대방이 무엇을 생각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도 대화의 문맥에 따라 대충 짐작을 할 정도의 추리력은 있었다.
아마도 그렇기에 마치 별일 아니라는양 농담을 덧댈 수 있던 걸까,
"그도 그럴게 한가한 시간에 커피를 들고서 길거리를 돌아다니시는 정도라면 또렷한 정신이기보단 잠시 쉬어가려고 하셨던거라 생각하니까요~
게다가 그렇게까지 먼 거리도 아니니 진한 커피향은 금방 티가 나구요?"
참으로 태연한 반응이었다. 당황하는 구석도 없이 천연덕스럽게 받아치니 더 그렇게 느껴지려나,
"무엇을 생각하시던... 어차피 오늘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는 일인걸요? 저에 대해선 깊게 따지고들 필요도 없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하셨던 것처럼요..."
한층 더 가느다란 시선으로, 그녀는 자신을 의심하듯 찌푸려진 눈길로 주시하는 여인에게 알수 없는 웃음만 비출 뿐이었다. -
58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5:51:37자고 일어나서 무슨 뜬금없는 딴소리인가 하겠지만, 나 우리 어장이 중세 흡혈귀 AU를 여는 꿈을 꿨어.
-
588 시안주 (R7qIb9HUyg) 2022. 1. 19. 오후 5:51:42풋과일 향도 귀여운 거야?
페로사주 어서 와. -
58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5:51:44>>585 잘 자버린 페로사주 귀여워~ (쓰담쓰담)
좋아, 답레도 달았으니 저녁을 만들어야지~ -
59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5:52:45>>587 그럼 난 수녀지만 뱀파이어 할래~ (?)
-
591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54:14어서오세요 페로사주~ 푹 쉬셨길 바래요!
>>587 오...
이제 페로사주가 중세 흡혈귀 AU 페로사 썰 풀어주시겠지(?)
>>590 이건 된다..! -
592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55:31>>584 제롬주 이거 뭐죠
아스타로테 왜 ㅅㅌㄹ 라는 것만 생각하고 스텔라로 썼지
제롬주 가끔씩 정신 나가곤 한다 레알루 -
593 피피주 (TT2iYIPUQc) 2022. 1. 19. 오후 5:56:13아이고 나죽어
-
59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5:57:17풋과일도 시안이도 시안주도 귀여워~
>>592 사실 로테주의 침투력이 강해서 우리에게 항밈적 요소를 뿜어내는거 아닐까~ -
595 로미 - 페로사 (302SZ1l8AY) 2022. 1. 19. 오후 5:57:49"너무 단정짓는 거 아냐~? 나라도 폭발화기 외 전술병기들도 관심있어 한다구. 근데 이왕 쓰는 거 더 재밌게 하는 편이 좋잖아~ 번쩍이는 섬광에 귀를 찢는 폭음! 그러니, 여기선 당연히 후자를 고르겠지만 말야. 그리고 세상에 폭발하는 곤충 로봇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 난 그게 더 괴담이라고 생각하는데. 헤헤, 아~ 근데 여기 실내흡연은 안 되지? 술 마시니까 또 갑자기 당기네."
그러면서 머리를 긁적이더니 아쉬운대로 술이나 들이킨다.
난데모 메카니컬 상점에선 주인장이 궐련을 뻐끔거리고 있는 걸 심심치 않게 목격 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기의 왕국에서만. 로미가 바깥으로 나가고 싶지 않아하는 이유는 거기에도 있었다.
"헤헤헤... 뭐, 이상한 일은 아니지. 존 브라우닝, 유진 스토너, 새뮤얼 콜트,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개스통 글록... 이게 대체 다 무슨 이름인데? 바로 이 땅에 납탄과 제식병기라는 이름의 죽음을 가져다 준 프로메테우스와도 같은 천사들의 이름이잖아~? 페로사에서 만든게 다시 페로사의 손에 쥐어진다고 해서 딱히 경사로울 일도 없다는 거지!"
그런 것 치고는 먼저 웃은 쪽은 그쪽이 아닌가 싶긴 하지만. 로미에겐 아무래도 좋은 일이다.
거기에 태클을 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순간부터 이미 로미의 페이스에 말리고 있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갑작스레 맞닥뜨린 난기류와도 같다. 거스르려 하면 안 된다. 그것을 탈 줄 알아야지. 그런 의미에서라도 난데모 메카니컬 상점의 주고객이라는 사람들은 숙련된 폭격기 파일럿과도 같은 위상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로미와 케이스 안에 들은 물건을 확인한다. 그러자...
"헤~ 셰바에 이런게 돌아다니고 있었을 줄이야..."
그녀의 눈이 드물게도 동그랗게 변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어쩐지 그리운데'라고 중얼거리며 케이스를 도로 닫고는 무슨 베게를 끌어안는 것처럼 케이스를 제 품에 가져와선 그 위에 올린 팔을 움직이며 말하기 시작한다.
"~좋아, 그럼 이건 내가 가져가도록 하지이. 의뢰도 받겠어. 그럼 여기서부턴 주의사항~ 나중에 '리아나'라고 드라이버가 오면... 아니, 됐다! 그냥 누가 봐도 한 성깔 하게 생긴 여자애가 올 거야! 딱히 도장깨기 같은 걸 하러 온 건 아니니까, 걔랑 같이 총 싣는 거만 좀 도와줘~ 보기보다 요조숙녀셔서 낑낑댈 것 같거든. ~설마 부품 몇 개를 빼먹어서 작업이 지연되거나 실사용 도중 총열이 터지는 사태를 원하지는 않겠지? 가만, 생각해보니까 조금 재밌겠는데?"
그러면서 갑자기 저 혼자 진지한 얼굴로 변해서는 턱을 만지작 거리는데, 물건을 맡기는 입장에선 이 얼굴이 그렇게 공포스러울 수가 없다. -
59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5:58:12죽어갈 정도로 운동한 피피주 어서와~
-
597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5:58:38피피주 어서오세요~(어깨쭈물)
>>594 아스주...사실 scp셨구나(??????) -
598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6:16:02>>591 너무 쉬었어..
중세 흡혈귀 AU 페로사라. 전쟁고아 출신 용병단장으로 용병 끌고 참전해서 작위 따낸 자작~백작인데 이제 흡혈귀는 전혀 아닌데도 이빨 생김새 때문에 흡혈귀로 오해받는 일이 종종 있는 그런 모습 정도 아니려나 -
599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6:21:06딴사람과 착각하다니 너무해
술 사러 갈테야 -
60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6:24:17귀여워~
-
601 브리엘 - 쥬 (Canmemd3rs) 2022. 1. 19. 오후 6:37:52브리엘은 상대의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하다가 지끈거리는 두통에 다시 미간을 찌푸리며 목과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을 천천히 누르면서 생각했다. 지금까지 나눴던 모든 이야기들이 의미가 없어질만큼 지금은 다른 쪽에 시선이 갔다.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사실적으로 찍혀있는 그림과 그 그림을 그린 사람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한 것이다.
"자주 듣기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걸까."
자신을 보며 웃어보이는 상대의 모습을 보며 브리엘은 이내 천천히 손을 떼어내고 그대로 머리를 쓸어올렸다. 지나친 생각일지도 모른다. 애초에 가능한 이야기던가. 베르셰바를 평범한 시선으로 바라봐서는 안되지만. 게다가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상대의 모습에 쉽게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곧 브리엘은 그 모든 의문과 궁금증을 거둬버렸다. 왜, 내가 관심을 가져야하지.
"아, 그래?"
방금 보였던 반응이나 뉘앙스가 전부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브리엘은 무미건조한 반응을 보였다. 머리를 쓸어올리던 머리카락을 타고 장갑을 낀 손을 아래로 늘어트리고 어깨를 으쓱여보이는 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변덕스럽기 짝이 없을지도 모른다. 왜 이렇게 관심을 가져야하는지 모르겠다.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묻는 건 의미없을테고.
"당신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그림을 그려줬으니까 뭔가 바라는 거라도 있어? 역시 그림을 그려준 댓가는 현금으로 주는 게 좋겠지? 가져갈 생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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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6:38:06용병단장 썰 얼큰하네~ 마치 오늘 저녁에 끓인 찌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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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6:39:43잠깐 다녀와서 잡담을 봤다. 중세 흡혈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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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6:40:57아니 내가 흡혈귀 썰에 진심인걸 어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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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6:41:07반응 널뛰기하는 브가 귀엽다~
브주도 썰줘~ -
60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6:42:38>>605 단순히 변덕이 심해서 그렇답니다. 귀엽지 않은걸.
수녀지만 뱀파이어인 쥬의 썰 더 "줘" 그럼 중세 흡혈귀 썰 줄게. -
607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6:43:01>>598 (쓰담쓰담)
좋네요 용병단장 페로사... 압도적인 신체스펙이랑 상어이빨 때문에 뱀파이어라 오해받는 것도 좋다...
페로사라면 뱀파이어 심장에 악력만으로 말뚝 꽂아서 퇴치하기도 했을 것 같고 그렇습니다
>>599 이잉 죄송해요...(부빗)
과음은 안 돼요..!!
제롬주 밥 생각보다 일찍 먹게되서 저녁먹고 이어옴다 -
608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6:43:20(쥬랑 브리엘 썰 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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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6:49:05제롬주 맛저해.
중세시대 흡혈귀라. 중세시대. 시대적으로 보면 브리엘은 마녀라고 취급받기 딱 좋겠네. 어느 한 도시의 유일한 의사 집안의 딸. 거기에 안타깝게도 어릴때 흡혈귀에게 물려서 흡혈귀가 되어버리고 집을 나와서 혼자 지내고 있다는 걸 끼얹으면 꽤 맵싸한 이야기의 흐름이 되지. 흡혈귀지만 흡혈귀를 치료하려고 하는 마녀(의사)라고 할까. -
610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6:53:54흡혈귀 너무맛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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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6:55:29먹지만 말고 피피씨도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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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6:55:34>>606 힝구, 인질을 잡다니.
뭐 대충 그거지~ 원래는 제 심복 늘리느라 혈안이 된 악질 흡혈귀였지만 어떤 인간을 만나고 갱생했다가 본의 아니게 흡혈귀랑 함께하는 인간이라는 누명을 씌워버려서 그 사람이 죽고나서 밀려오는 죄책감을 참회하기 위해~
하지만 아직까지 본성은 버리지 못했고~ 그걸 기도로 억누르는 느낌일까~? 동시에 인간이라는 유약한 존재가 못내 사랑스럽기도한 그런 느낌~
제롬주도 맛밥하고와~~ -
613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6:58:18.oO(다들 썰 맛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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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6:59:01피피씨는.. 길바닥 출신이니 악마의 사생아라고 내몰렸을 가능성이 높지
게다가 눈도 쎄하게생김(오피셜 겹눈닮은눈)
손을 내밀어준 스승님이 흡혈귀라 지도 흡혈귀 되어버린 케이스 아닐까
악마라 돌팔매질당하던 어린 아이가 진짜 악마가 되어버린 거 좋지요
도덕 배운 적도 없으니 사냥에 죄책감도 없을듯 -
61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00:35마시쪙. 매운맛 짱좋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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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01:17.oO(그러게 저녁후식으로 딱인걸. 내가 꿈에서 본 건 브리엘이랑 로미뿐이었는데 말야)
그러니 하렘남주의 흡혈귀AU썰도 들어보실까 -
617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7:01:19페로사 브리엘 쥬 썰 다마싯다 하아아 소설 한편 다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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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01:56이집 AU썰 얼큰하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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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7:02:20로미를 꿈에서 봤다고
빨리 풀거라 페로사주 이건 오너로서의 명령이다 (스텔라풍) -
620 이리스🐈⬛주 (1PYRslS0So) 2022. 1. 19. 오후 7:02:56썰이 가득하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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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04:33>>619 던가드(캡틴 스카이림 해봤지?) 같은 데에서 완전자동 기관석궁이나 개인용 발리스타 같은 흉악한 걸 만들고 있었어
행복해보이던걸 -
622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7:06:31"너희 인간들이 허기져 토끼의 멱을 따고, 제게 꼬리치던 개의 뼈를 바르는 것과 내가 하는 것이 다르니?"
"달라? 무엇이 다르지? 우리가 팔다리 달리고 말이 통할 줄 안다는 것 외에는 무엇이 공통점이 있단 말이냐. 평생 입 안에 남의 살점 처넣다가 사냥당하는 입장이 되니 무서운 게지. 겁먹은 꼴들하고는." -
623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06:43아 그래 중간에 "왜 활시위를 뒤로 젖히는 데 동력을 써야 되지? 그 동력으로 화살을 직접 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깨달음을 얻어 각성하는 장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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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7:06:46>>621 (한결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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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07:17>>621 너무 로미라서 할말이 없다.
시공의 폭풍 해버린 드웨머도 돌아와서 큰절할 정도네. -
626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7:07:59로미는 꿈에서도 로미였다.
하하 눈쉑 내 외출을 막다니. 오늘만은 금주해주지. (절대 나가기 귀찮았던거 아님)(아 아니라고) -
627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08:39>>622 (국물까지 원샷때리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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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09:11브리엘을 봤다고? 아니 내캐릭터는 내 꿈에 나오지는 않고.......(억울)
다들 어서와. 안녕. 좋은 저녁이야. -
629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7:09:20끼야아아아아아아아악
너무 로미잖아?
남이 풀어주는 내 캐 썰은 이렇게나 맛있는 것이였군요 -
63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10:04원래 본인캐릭터는 꿈에 안나온댔어~
본인이라서, (?) -
631 이리스🐈⬛주 (1PYRslS0So) 2022. 1. 19. 오후 7:11:05>>630 그렇구나!! (수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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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7:11:27캡틴은 캐릭터 말고 그 캐릭 오너들이 나오던데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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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11:47다들 귀여워~ 귀여워버려~ 와랄랄라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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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7:12:11>>632 친목당하지 않게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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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12:49>>632 그럼 캡틴 꿈속의 나는 곰 한마리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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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7:13:21>>623 대사도 있다니
페로사주가 엄청난 꿈을 꾸고 온 모양이다 -
63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13:30>>628 브리엘주가 생각한 브리엘과는 조금 달랐던 게 어렸을 때부터 이른 나이에 수상한 음모로 부모님을 잃고 가문 내의 상속권 난투에 휘말리다가 어떤 음모(이 부분은 꿈속의 브리엘주가 비설이라고 못박아놨더라 브리엘주는 알겠지뭐) 때문에 흡혈귀가 되어서 가문을 쥐고 흔드는 못된 친척들을 다 몰아내버리고 혼자서 고용인 몇 명만 거느린 채로 커다란 성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백작부인이었어(정확한 작위 기억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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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13:51>>631 만약 본인 캐릭터가 등장하거든 유체이탈을 하진 않았나 점검해보십시오. (괴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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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14:52아니 뭐 꿈이 다 그렇듯 그 다음에는 코스트코 갔다가 커클랜드 데킬라를 카트에 몰래 실어놓은 게 걸려서 그 병으로 뚝배기가 깨지는 장면이었으니 안심들 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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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14:53수상할 정도로 수상한 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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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7:14:56페로사주의 엄청난 캐해력이 몰입도에서 나옴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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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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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15:28>>639 경비병한테 뇌물 안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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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15:32아무튼 썰 맛있어. 냠냠. 팝콘이랑 먹으니 두배로 맛있어.
>>632 oO(대체?) -
645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7:16:01(팝콘)
깜빡 졸았구나. 에만주 어서와. -
646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16:17>>642 어서와 에만주. 잘 잤어? (쓰담담)
(현재 잡담 플로우는 페로사주의 개꿈에서 비롯된 중세 흡혈귀 AU입니다) -
647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16:21에만주 어서와~ 콩떡같은 햄쥐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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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17:03>>643 가족한테 깨졌는데 가족한테 뇌물 안 준 게 문제였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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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17:40에만주 어서와. 푹 잔거 같아서 다행이네.
>>637 ?? 그 비설이라는 음모, 친척들이 흡혈귀를 포획해와서 브리엘을 그 안으로 집어넣었다는 거 아닐까. 아니 근데 상세해? 비설까지 있어? 뭐야. 수상해. -
650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7:17:57에만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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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7:18:09에만주 어서와. 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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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18:20>>648 좋은거 득템했으면 한잔 돌려야지~ 적어도 가족한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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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19:07수상할 정도로 수상한 페로사주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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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이리스🐈⬛주 (1PYRslS0So) 2022. 1. 19. 오후 7:19:45에만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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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20:21우야든동 저녁감으로는 충분한 썰이였다.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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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20:42>>655 밥먹어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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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21:17>>649 작중 인물들의 시점으로 브리엘 귀족가문의 비밀에 대해 괴담처럼 서술하는 오페라풍의 쩌는 독백이 있었어. 기억나는 게 딱 거기까지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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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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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24:23>>656 밥은 조금 있다가 먹을게. 호호호.
>>657 ?? 뮤지컬인가. 그렇게 쩔었던 독백이라니. 확실히 꿈임이 분명하다. -
66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24:29>>658 귀여워.
안아주고 싶어.
앙큼진 녀석 같으니라구.
(페로사주에게 토스) -
661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24:42>>658 나도 아까 전에 딥슬립하고 일어났는데 마찬가지네.. (맞부비적)(품에 기대눕힘) 잘 잤다니 다행이야.
((어 그럼 달빛 비쳐드는 창가에서 빨간 액체가 가득찬 잔을 기울이고 있던 그 빨간 드레스의 아가씨는 누구였던...)) -
66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24:45(에만주 꼬옥 쓰다듬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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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7:25:43중세 흡혈귀 아스는... 순수 흡혈귀로 태어나서 나름 오래 살고 그래서 규모 큰 파벌 가진 그런 귀족이지 않을까.
하고 잡담 플로우 뒷북을 울려본다. -
66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26:22>>663 (텔레토비 청소기 흡입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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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26:28oO(그 드레스 아가씨는 누구인거야? 아니 그보다 페로사주 꿈을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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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27:24>>663 아 이거 좋다. 역시 아스는 순혈이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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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7:27:38폭풍이 지나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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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27:43>>661 (브주 본인이네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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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7:27:44>>658 (안는 것 대신 쓰다다담)
지금 내 머리에서 시안은 상회의 어린 마스터정도 밖에 생각이 안 나네. 아니면 행상인? -
670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7:28:13제롬 중세 뱀파이어 AU라...
혼자서는 안 떠오르는데 아스까지 끼면 뭔가 생각나는...
원래 귀족 가문의 도련님이었던 제롬이 아버지의 명령으로 뱀파이어 토벌 작전을 지휘하게 되고, 군대를 이끌면서 토벌하러 간 뱀파이어가 바로 아스타로테였던 거죠. 아스타로테를 본 제롬이 그대로 홀려버리고 군대랑 가문을 배신하고 아스타로테에게 자신을 바치는 그런 후레망상을 해봤습니다(?) -
671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28:20.oO(자다가 중간에 우리집 고양이가 내 얼굴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깨버려서 꿈이 기억에 좀 길게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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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28:38>>669 마스터 행상인~ 귀여워~ 와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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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7:28:40하여튼 저녁 먹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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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29:38제롬주.
다음편 내놔. 벅벅.
oO(그런 비하인드가) -
67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30:02>>670 오, 오. 나 그런것도 좋아. 짱맛나~
>>671 역시 고양이는 어쌔신이야~ -
67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30:59아무튼 뒤늦게 플로우 탑승하는 참치들 귀엽고 썰들이나 그런거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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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7:31:16>>674 다음 편은 아스주에게 토스(????)
>>675 순혈 뱀파이어와 귀족 도련님이 눈 맞은 이야기 제롬주도 좋아해요 히히 -
678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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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34:00저 영롱한 빛깔은, 재생포션이렷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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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7:34:35>>672 항상 귀엽다고 해줘서 고마워.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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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7:34:43사실 생각 안 나서 뇌 한번 쥐어짠 건 안 비밀.
>>670 그런 맛있는 후레망상을 주면 어떡합니까 배불러서 저녁 못먹는다고(?)
제롬이 그렇게 오면 받아주기는 할건데 그냥 좀 재밌는 장난감 취급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제롬네 가문 싹 밀어버리고 반응을 본다던가 -
682 이리스🐈⬛주 (1PYRslS0So) 2022. 1. 19. 오후 7:34:53재생포션...?! Σ(·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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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35:23"저쪽 신사분께서 때려드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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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7:35:26>>6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도 나도 순살되버렸다고 아 ㅋㅋㅋㅋ -
68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36:01그렇지 이렇게 이어줄줄 알았어.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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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36:19>>684 페로사랑 페로사주가 순살된 만큼 되갚아준 것 같으니 유감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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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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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7: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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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38:41상상도 못한 따갚되 메타 ㄴ(")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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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39:32(그저 벽에 기대앉아서 팝콘을 씹을 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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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41:34>>688 그게 그건 딱 그 장면만 나온 거라 구체적이지 않은데 어느 귀족가 영애던가 거기까지밖에 안나왔어...
그래서 에만주가 풀었던 거랑 섞어서 살을 더 붙여보자면 흡혈귀와 어떤 인연이 있는데 흡혈귀 가문이 멸문당하게 생겨서 윈터본 가문이 친분이 있던 페로사에게 아들/딸의 보호를 부탁하고 도피했다던가... 그런데 에만이 관짝 밖에도 나오길 귀찮아하니까 페로사가 자기 손에 피를 내서 먹이는 게 보통이라던가. -
692 이리스🐈⬛주 (1PYRslS0So) 2022. 1. 19. 오후 7:41:38(그옆에서 츄르를 할짝일 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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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42:19>>690 (벽에 침대 붙여주기)
(당신도 이제 멋진 박쥐) -
694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42:57((그런데 내가 브리엘주는 언제 때렸더라))
(신나게 찔린 기억밖엔 없는데...?) -
69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43:55>>694 사실 영혼의 맞다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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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7:44:04>>681 ㅋㅋㅋㅋㅋㅋㅋ 하핫 걸려들었다(???)
제롬... 그래도 별로 반응 없을 것 같은데 그 때는 아스타로테에게 이미 모든걸 바친 상태라 아스타로테만 있으면 아무래도 좋다는 반응 보이지 않을까요
오히려 이런 건 아스가 제롬이를 버렸을 때 더 맛있는(대체) -
69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44:29>>694 문장 하나로 날 때렸으면서. 그 전에 내가 언제 찔렀지......? 어라? (멍청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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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7:46:13로미는 나왔고 그러니 무라사키를 풀어볼가 (뒷북)
무라사키는 르메인 성에 잡혀살면서 그들의 의해 지하에서 '도살기사'들의 무기로서 키워지고 있는 흡혈귀
로 이 땅에서는 오해받지만 사실은 이국의 나라에서 건너 온 도깨비(오니)로, 피만 보면 돌아버리는 특성이 있어 스스로도 그것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럿 작은 마을을 붕괴시키며 '자색의 공포'라는 이름으로 한동안 떠돌았었다고 한다
이런 소문이 떠도는 한 편 오니 자신은 그저 인간들에게 호기심을 갖고서 그들에게 다가가고 싶었을 뿐이었다 -
699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46:46>>697 첫 일상에서 페로사가 고르는 것마다 죄다 지뢰였던 통에 아주 그냥 벌집이 되다시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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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46:51무라사키썰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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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7:47:14무라사키쟈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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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47:33인간하고 놀고 싶지만 인간이 너무 쉽게 부서져버리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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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7:47:45밥먹고왔더니 썰이 쌓여잇다
훈훈하구만요 -
704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47:51음 yummy
(오니도 있으니 늑대인간도 되겠군!) (그리고 혼파망이 되어가는 AU.) -
70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48:04>>699 음흠? 전혀 그런 의도는 없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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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48:33피피주 어서와.
-
707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7:49:09하하하하하하
사실 이 세계관을 중세 흡혈귀 AU로 치환하면
뉴 베르셰바 영토는 흡혈귀가 득실득실한 세계관 일테니까 말이지 뿌뿌 -
708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7:49:26더이상 흡혈귀가 아니잖아
다들 이종족썰줘 (철컥) -
709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49:36>>703 좋은 저녁이야 피피주!
>>705 아무튼.. 저도 명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어쩌다 그렇게 세게 맞으셨나요
킬캠을 보자. -
71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50:20피피피피주 어서와~ 맛밥 잘했어~
-
711 이리스🐈⬛주 (1PYRslS0So) 2022. 1. 19. 오후 7:51:13이종족썰...
해가 보기 좋게 뜬 날, 뒷골목쪽으로 간다면 금빛 털을 자랑하듯 늘어트린 고양이 수인 한마리가 햇살 아래에서 꼬리를 살랑이며 낮잠을 자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ヽ(*´□`)ノ゙ -
71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51:37>>709 내가 페로사랑 일상에서 한번 아야, 했던 적이 있는데. 그 문장 있잖아. 매일 눈 뜰때마다 오늘이 최후라고 였던가. 그거.
이종족썰을 주기에 이종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말이지.. -
713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7:52:08>>711 츄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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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53:56(급기야 블랙박스를 돌려보며 서로의 순살이력을 확인하는 페로사주와 브리엘주)
>>708 이종족~ 쥬는 이미 이종족 아닐까~ 아무튼 오래살았고 아무도 신경 안쓰는 그런 종족~
대충 엔트나 골렘이나~
드래곤은 너무 보는 시선이 많아~ 굳이 드래곤이라면 좀 오래산 엘더계열이라던가~ -
715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7:54:09>>711 냥젤리 만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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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7:54:27(오니 무라사키 귀여워)
>>691 뭐야 페로사 듬직하고 귀여워.. 뭐야.. 귀여워.. 웅성웅성👥👤👥👤 손에 피낸다니까 벌써부터 손가락 앙냥냥 물고있는 김에만씨 생각나고요.. 페로사한테 나도 언젠가는.. 관 밖으로 나갈 테니까.. 음.. 태양이 하늘에서 사라지면..? < 이런 후레대사 할 게 뻔하고..
>>708 이종족 썰🤔
용왕님은 갈기랑 눈이 금색인 백룡인데 인간으로 폴리모프 하고
에만이는 잘 모르겠네.. 하프엘프?🤔 -
71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54:30>>712 아 그거. ( ..) 그래 기억난다. 브리엘...... 이건 뼈 때렸어도 안 기뻐 88 누가 브리엘에게 삶을 선물해주세요 으아아아악
모든 이종족이 다 허용된다 해도 브리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건 흡혈귀니까.
그나마 판타지 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드래곤 정도려나? -
71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54:41>>711 잔잔하게 쓰다듬어주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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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7:55:25>>696 뱀파이어 아스라면 그럴 법도 해. 절대 권속으로 만들어주지 않고 가지고 놀다가 어느날 갑자기 휙 내쳐버릴거 같지.
그리고 쫓겨난 제롬이 다른 하급이나 귀족한테 먹히기 직전에 나타나서 다시 낚아채가는거지.
이종족이면 정확한 종족은 못 정하겠지만 어쨌든 지긋지긋하게 오래 사는 종족일거 같아. 아스는. -
720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7:55:28>>714 먼가.. 범접하기 힘든 느낌이군
>>716 용왕님 갈기 빗어보고싶어요 -
721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7:56:38이종족은 전에도 말하긴 했지만
로미는 평범하게 인간일거고
리아나는 최속의 마녀 일거고
무라사키는 몰?루 기억이 안 나네
칼날 츠쿠모가미 그런거려나 하하하하하하 -
722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7:56:45>>716 페로사 의외로 AU에서는 적극적이라 밤중에는 에만 데리고 산책다니고 싶어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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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이리스🐈⬛주 (1PYRslS0So) 2022. 1. 19. 오후 7:57:00>>713 냥이가 좋아해요! 안아준대요!
>>715 어라라 쨉이 날아온대요!
>>718 손길을 받으며 골골거린대요~ -
724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7:57:48이종족...
하플링? -
72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7:58:39뭐야. 나 이종족 썰 해서 페로사주가 푼거에 플러스해서 흡혈귀 브리엘 썰 적으려다가 엎었는데 그걸 왜 페로사주가 밀고 있죠?
브리엘에게 삶을 선물해줄 사람이라. 생기겠지 뭐. 언젠가는.
쥬랑 아스랑 에만이 이종족 썰 맛있다. -
726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7:58:50크하아아아아아아악
다들 귀여워어어어어어어 -
727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7: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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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8:00:30>>719 맛있다...진짜 맛있다...
버려졌다는 배신감+아스에게 목숨을 구해졌다는 비참함 해서 이럴 거면 차라리 죽이라고 발버둥치는 거죠
아스는 절대로 안 죽여주겠지 영원히 고통받아라 제롬(?) -
729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8:00:38쥬는 엔트도 골렘도 귀여울 것 같아
하아아아아아
현현 이리스냥냥은 말할 것도 없다
하아아아아아 -
73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00:43고룡인데 거기에 수다쟁이를 곁들인 느낌인가.
>>724 하플링 시안 귀여운걸. -
731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00:48이종족썰 호롭
피피씨는.. 어둑시니정도 아닐까
어두운 곳에서 꾸물대는거 어울림
관심 안 가지면 무해하다는거까지도 -
732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8:01:28파써낙스 쥬?
최고 모에잖하 -
73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02:01어둑시니....어둑시니도 좋지. 대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순간 공포 그 자체가 된다는 점이 꽤 피피씨 분위기랑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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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8:02:26어둑시니 삐삐라
아주 탁월하군 호호호 잘 어울려 -
735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8:02:43제롬이는 아마도 이종족보단 인간일 것 같은데...
굳이 이종족 중에 고르라면 엘프 쪽일지도
근접전에 약하고 사격에 강하기 때문이라는 얄팍한 이유지만(?) -
73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02:47하플링 귀여워~ 라라펠~ 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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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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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8:03:28>>722 다메닝..아니 다메흡혈귀는 오늘도 끌려갑니다.. 달밤의 산책에 끌려가면서도 막상 싫어하지는 않는 거지..
어 이거 완전 나이든 댕댕이 산책..(에만: 이xx가)
>>720 용왕: 필멸자가 어찌 내 육신을 다루겠다고.
용왕: 여흥이라 생각해보도록 할까. 어디 성심성의껏 해보거라. (둥글게 눕)
다들 이종족 찰떡같아.. 솔직히 말해봐.. 이럴 때 얘기하려고 족보 얻었지 요 셰바 대학원에 데려가고 싶은 이쁜이들아(?) -
739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8:03:29쥬가 파써낙스...?
엄청나게 모에하잖아 -
740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8:03:55>>735 .oO(한국인이잖아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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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04:13으악 살려주세요. 교수님. 대학원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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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04:36피피삐삐가 어둑시니인건 진짜다.
공포 그 자체인 존재~ -
743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8:04:54크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어어강아ㅏ어억
파써낙스 쥬
역시 데려가서 키우겠습니다
하아하아하아하아 -
744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8:05:26>>728 그렇게 발버둥치는 순간에 권속으로 만들어버리고 웃겠지.
"그래. 어디 한번 죽을테면 죽어보거라." 그리고 시작되는 친절&상냥함 공격. 와 졸라 나빴다
대체 이 어장에 재미없는 썰이란 무엇인가. -
745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8:05:39>>738 으아악 대학원이라니 전 노예가 되기 싫어요
>>740 ((그러고보니))
코리안 시크릿 웨폰... -
746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05:43>>738 허어어억 허럭 억 으ㅏㄱ
평생의 영광이라고생각하겠슺니다.....
대학원은 좀 -
74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8:05:45페로사 이종족 썰이라.. 늑대인간 말곤 없나. 위에서 풀었던 페로사 중세 흡혈귀 AU 썰이랑 별다를 것도 없을 거야. 다만 이제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두문불출하는 거랑, 기분좋은 일이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늑대귀랑 꼬리가 튀어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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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05:54oO(이야 잘타는데) (팝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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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06:07꼬리 쭈욱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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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07:07>>737 (도당체 인간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
(스타크씨, 저 기분이 이상해요.) -
751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8:07:45>>749 페로사: (꼬리가 살랑이다 못해 거의 푸탈탈탈거리고 있어서 잡기가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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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8:08:24근데 이런 썰 연구하는 대학원이면 죽어도 좋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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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08:59페로사 꼬리 프로펠러?
이건 못참지. -
754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8:09:09>>744 아 너무 맛있는데 미쳤다
친절 상냥함 공격에 마음 살랑살랑해지면 다시 제롬이에게 매몰차게 대하고 그렇게 서서히 정신력 깎아먹으면서 지켜보는 거겠죠 압니다(?)
이걸로 꼭 돌러보고 싶은데.... -
755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8:09:49뭐라고?
페로사가 꼬리로 날아다닌다고? -
756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8:09:51뭐 꼬리 붕붕거리는 댕댕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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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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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8:11:02크흐으으으윽
지금까지 골렘 쥬 설을 굳건하게 지지해 온 캡틴이었건만
파써낙스 쥬라는 존재 앞에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고 마는가
엘 프사이
콩그루
... -
759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8:11:28대학원의 노예가 되기 싫다고..? 다들 아스주를 본받도록 해!!!!(교수 빙의)
-
760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8:12:29>>757 역시 스카이림 모드야 성능 확실하구만
>>759 으아아악(탈주) -
76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8:12:50>>754 그리고 그 와중에 저도 모르게 빠져버린 아스도 있습니다
진심이 되었지만 업보 때문에 안 통하는거지... 미쳤다 미쳤어
잡담 흐름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62 아슬란주 (41geDl23vc) 2022. 1. 19. 오후 8:12:52도착...이제부터 답레 쓸 예정이에요.... 다들 안녕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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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8: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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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8:13:20아슬란주 어서와.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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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8:13:58아슬란주 어서와라
혼돈에 동참하라 -
76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14:03흡혈귀버전 브리엘 카더라 대사.
브리엘:권태..우리네 종족은 물론 영생을 살거나 그와 비슷한 세월을 사는 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야.
브리엘:이제 함께 달빛의 축복 속에서, 사냥을 시작하자.*
*뮤지컬 드라큘라 Life After life 인용 -
767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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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8:14:20좋은 저녁이야 아슬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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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14:28아슬란주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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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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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15:09아슬란주 어서와.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잡담에 동참하자구.
아니 이종족이라도 그 대학원이라는 이종족은 사양할게. -
772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15:20뮤지컬 드라큘라 인용은 반칙이잖아
라이프에프터라이프 부르는 브리엘주세요제발요 -
773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8: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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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8:17:17>>761 이걸 피폐 후회물까지 보다니 선생님은 진정 맛잘알이십니까?????
이미 아스에게 기대를 져버릴대로 져버려서 아스가 진심이 되어도 영혼없는 반응 or 경멸하는 반응만 보이는 제롬이...
너무 맛있다 웅먐냠냠
>>766 누나....(?)
어서오세요 아슬란주! -
77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18:31>>772 약간 원조 랖앤랖이 격정적인 느낌이라면 브리엘이 부르는 랖앤랖은 뭐랄까. 되게 차분하면서 우아한 느낌일 것 같지. 특히 인용한 저 구절을 부를 때는 자신이 만든 창조물이 무릎걸음으로 다가오고 창조물의 턱을 잡고 속삭일 것 같은 분위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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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18:47>>758 미친소리 같지만 사실이더라구요.
대충 오래 산것도 그렇고, 한때 학살자였던것도 그렇고, 지금은 그저 여생을 즐기며(아직도 한참 남은게 함정) 자기한테 관심가져주는 사람이랑 이야기하는거 좋아하는...
(대충 정신이 아찔해진단 내용)
아슬란주 어서와~ 고생 많았어~~
그리고 계속 뿜어져나오는 브리엘 썰 맛있어~ -
777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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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아슬란주 (xGtst4849c) 2022. 1. 19. 오후 8:20:13위를 정주행하니까 보이는 잡담 플로우가 그러니까...중세 흡혈귀AU 다음에 이종족 썰 맞죠?? 솔직히 딱 완벽하다!하고 떠오르는 이종족은 없어서, 추천받습니다? ★여러분의 상상 공설로 채택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결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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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20:50랖앤랖 부르는 브리엘에게 과몰입하자면 가서 세상을 파괴하라던가, 영원한 삶 너에게 선물하노라 할때는 작게 웃음소리 넣어줘야함..킹무튼 그럼.
>>774 꼭꼭 씹어서 먹으렴. -
78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21:09>>773 (양지 바른 곳에 묻어줌)
(무덤 옆에 잔뜩 쌓인 양지[고기]) -
78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8:21:42>>774 아유 잘 먹는다 우리 제롬주 ㅎㅎ (쓰담)
근데 이제 다 먹었어. 없어.
뭘 넣고 뭘 해도 극찬 밖에 나오지 않는 이 어장. 최고야.... -
78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22:47>>777 브리엘의 루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안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슬란...이름때문에 그런가. 아슬란 보면 약간 백호 느낌? 아니면 사자 느낌이야. 수인? -
783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23:06미치겟네 저 방금 러빙유킵스미얼라이브 부르는 브리엘 상상했다가 죽었다살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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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8:23:29>>776 후우우우우우
캡틴도 같은 생각이다
모에요소 너무 닮았잔하
쥬랑 평생평생 얘기할래 응앜 -
785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23:53>>778 역시 사자
>>782 왜 나도.... 미인한테 홀려서 인생말아먹는거 잘해...... -
786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8:27:34>>780 어유 이 메타몽이 정말. (무덤에서 일어나 볼 당기기)
>>782 확실히. 응. 사자 느낌. -
78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27:47>>783>>785 괜찮아. 나도 상상했다가 과몰입 멈춰했는걸. 러빙유킵스미얼라이브 부르는 브리엘은 미친듯. 본내용은 분명 처철한 사랑고백인데 브리엘이 하면 끝사랑을 고백할 것 같다고. (이마 파바박) 그러니까 그럼 안된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
-
788 아슬란주 (7VwUWOa0BU) 2022. 1. 19. 오후 8:29:18솔-직히 털어놓자면 후보는 좀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다 싶은 그 느낌이 안 온단 말이죠... 일단 아슬란주 후보 중에는 듀라한이 있었어요! 아슬란주도 찾다보니 알게 된 사실이지만 본래는 죽은 이를 인도하는, 일종의 사신인데 매체에서 언데드처럼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사자가 완전 많네요~!! 이름 탓이려나요, 아니면 그냥 느낌이?? 하여간 저도 맨 처음에는 그 생각부터 나긴 했으니까요! -
789 페로사 - 로미 (kVpMTyVnEw) 2022. 1. 19. 오후 8:31:03"그렇다고 네가 딱히 프랙탈 그림으로 된 퍼즐을 좋아하진 않을 것 같고. 그걸 허락받지 않은 사람한테 보여주면 르메인 패밀리가 그렇게 좋아하진 않을 거라서." 애초에 그 사건에서 르메인 패밀리가 가장 갖고 싶어했을 메인 컴퓨터를 자신이 폭파시켜 버렸기에, 지금 그들과 지속하고 있는 우호적인 관계는 현재에 와서는 자신이 과거에 이루어낸 일보다도 자신이 더 이상 난리치거나 르메인의 질서에 거스르지 않고 얌전히 바텐더로 지내고 있는 것에서 점수를 더 높게 주고 있기에 유지되고 있는 것일 공산이 컸다. "뭐야, 너 여태껏 앤빌이 흡연 허용인 거 몰랐냐. 앤빌은 재를 재떨이에 털어주기만 한다면 흡연 OK야. 금연석은 따로 있어." 페로사는 비스트로 쪽에 칸막이로 분리된 금연석을 눈짓해보이고는, 물에 젖은 종이가 깔린 얇은 재떨이 하나를 로미의 앞에 툭 놓아주었다. 그리곤 이걸로 태우라는 듯이 라이터도 하나 놓아준다.
로미의 왕국 외에도 외부 영토이긴 하지만 마음껏 담배를 필 수 있는 흡연협약을 맺은 영토가 하나 더 생긴 모양이다. "페로사는 인명이 아니라 빌라르-페로사라는 지명이라는 모양이지만, 뭐 상관없나. 아무튼- 이래저래 준비를 좀 해놔야 할지도 몰라서 말야." 페로사도 이미 로미를 몇 번 만나본 적이 있고, 이런 난기류를 겪어보았기에 그것을 '적당히 말대꾸해준 다음에 대화의 방향성을 얼버무려 버리는' 나름의 대처법을 갖고 있었다. 이따금은 로미의 장광설에 어울려 같이 아퀴도 맞지 않는 이야기를 밤새도록 떠들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따금이다. 그런 뇌신경망적 자살행위에 마음이 내키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래서 페로사는 로미가 그 케이스를 열도록 두었다.
"너도 그 양반을 아나 봐?" 어쩐지 그리운데, 하는 말을 놓치지 않았는지 페로사가 지나가듯 질문을 건네왔다. "케이스 하나가 패키지 하나인데, 그게 마지막 패키지거든. 어쩌면 너에게서 그것의 다음 버전을 좀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리고 관심있는 건 그뿐이라는 듯, 화제를 그리로 돌렸다. 그러다 로미가 덧붙이는 말에, 기겁을 하면서 고개를 저었다. "착탄한 총알이 폭발하거나, 방아쇠를 당겼더니 불이 뿜어져나가거나 총열이 발사되거나 하는 건 사양이야. 내가 원하는 건 그 총에서 50구경 베오울프 탄이 멀쩡히 나가는 것뿐이야. 내가 저번에 말했던 빛당태 플래시라이트 같은 걸 외부에 달아주거나 하는 건 상관없는데, 어찌됐건 방아쇠를 당기면 베오울프 탄이 멀쩡하게 발사됐으면 좋겠어." 하다가, 조금 생각해보더니 덧붙인다. "생각해보니 고폭탄두를 물린 베오울프 탄은 괜찮을지도? 만들 거면 몇 탄창 살게." 하는 말을 덧붙여온다.
그때 땡 하더니, 뒤편에서 페로사, 스파이시 가든 피자 포장 나왔어요. 하는 말과 함께 잘 포장된 피자 상자가 바 뒤편의 주방으로 통하는 창구에서 내밀어져온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빵의 냄새와 잘 익은 치즈의 냄새, 매콤하게 양념된 고기가 잘 익은 냄새가 진동한다. 페로사는 그걸 받아서 로미의 앞에 놓아주며 말했다. "생맥주도 테이크아웃 가능한데, 그것도 마음에 들면 좀 사갈래?" -
79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31:17아, 듀라한. 듀라한도 생각하니까 잘 어울려. 이름이랑 느낌? 분위기가 사자 느낌이지. 아슬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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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31:27쪼금 뇌절하자면 러빙유킵스미얼라이브 가사는 진짜..... 피피주가 아는 사랑 노래 가사 중에 제일 쩐답니다 언젠가 꼭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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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32:31>>786 (쭈우우우우우우우욱 늘어남)
으아악 양지/바른 곳이라매요. 고기머겅 고기,
>>788 듀라한도 좋아~ 아무래도 비슷한 사신의 역할인 그림리퍼가 해골의 형상을 자주 하고 있어서 같이 언데드로 묶이는거 같아~
뭣보다 머리가 따로노니 죽었다 생각하기도 쉽고~ -
79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34:34일단 듀라한은.....기수라는 점에서 간지는 먹고 들어가지.
>>791 한국 가사는 들어봤어. 아주 그냥.....끝내주지..... -
794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8:36:19>>788 아무래도 이름 때문에 그런 느낌이 강하네. 응.
>>792 내가 아무리 잘못 적었다고 해도 말야. 응?
으이구 정말. (격하게 쓰다담) -
79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37:54아무튼 일단 잠시 진정하고 가겠습니다. 나만 진정하면 된다...후하후하. 젠장 진정하려면 내가 드라큘라 넘버 모음집을 끄는 게 먼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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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38:34피피주진정햇어 덜걱거리긴하지만..
암튼진정함 -
797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8:38:35캡틴은 뮤지컬 그런거 몰라
뇨롱 :3 -
798 아슬란주 (2vdz01IGsw) 2022. 1. 19. 오후 8:40:22다른 걸 생각한 거는...사실 아슬란 비설이랑 섞어 생각하면 강철이나 이시미도, 또는 루시퍼같은 떨어진 천사 정도네요! 물론 마지막은 아무리 생각해도 뉴 베르셰바 밖의 아슬란이 천사라 부를 정도까진 아닌 것 같고 뭔가 중2병 같기도 해서~ 탈락시켜버렸지만요!
>>792 아무래도 그렇죠~! 목이 뎅강되어버렸다는 점에서 멀쩡히 인간으로 살았다가 죽어서 되살아난 존재 같아 보이고!!
>>793 어우 맞아요~!! 말 타고 다니는 거 완전 멋지죠!
>>794 외형도 그렇고 의도하고 노린 부분은 맞지만 애매한 기분~이네요! 물론 싫지는 않아요!! 사자같은 이미지가 잘 떠오른다고 하면 캐릭터 어필이 잘 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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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40:49>>796 (기름칠)
>>797 음흠 모를수도 있지. 그럼그럼.(쓰다듬)
갑작스레 급발진해서 추한 모습 보여줘서 다들 미안합니다... -
800 하웰주 (qTiI1rsB8Q) 2022. 1. 19. 오후 8:41:17뭐라고? 이종족 AU라고?
(튀어나옴)
안녀ㅓ엉~ 다들 재미있는 저녁 보내고 있는 것 같네
그래서 하웰이 이종족....(고민중) -
801 아슬란주 (2vdz01IGsw) 2022. 1. 19. 오후 8:41:46하웰주도 안녕이에요~! 쫀저녁 보내고 계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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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42:21>>798 게다가 듀라한이 여기저기 창작물이나 그런거보면 검은 안개같은 게 피어오르고 말도 안개처럼 표현된 게 아주 멋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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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8:42:46하웰주 어서오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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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42:56하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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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43:34하웰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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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43:58슬슬 일상 구해볼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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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8:44:25하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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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쥬 - 브리엘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45:14그저 자신을 바라볼뿐이었던 시선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일그러지더니 두통을 호소하듯 목언저리에 손을 가져다대고 있었다.
다만 그 두통은 먼젓번의 매듭없는 이야기 때문이 아닌 그림의 사실성 때문일지... 까지는 그녀가 감히 추측할수 없겠지만 말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얼마든지 둘러댈수 있는 이야기다.
안될게 없는 베르셰바이기에 그것이 유독 도드라져보일뿐, 그림을 그리며 황량한 도시를 방황하는 자동인형 같은건 베르셰바 내에선 꽤 흔한 괴담이니 말이다.
"이상할 것도 없죠~ 애초에 베르셰바에서 '멀쩡한 그림'이 돌고 있다는쪽이 더 무서운 이야기 같지 않나요?"
생글생글 웃어보이는 그녀의 표정은 어딘가 어둡게 느껴지면서도 특유의 안개낀 시선이 금방 그런 생각을 덜어내게 해주었다.
상대방이 무엇을 생각하든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듯 고개를 가로저을 때마다 잿빛 머리카락이 사뿐사뿐 흩날렸을까,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모습은 이내 생각하기를 그만두었고 마치 처음부터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던양 무미건조한 반응을 자신에게 보이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변덕, 머리를 쓸어올리던 장갑낀 손이 늘어뜨려지며 어깨를 으쓱이는 모습은 누가 봐도 '신경쓰지 말라면 안쓰겠다.' 라고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그녀가 상대방을 만난지는 몇분 안되었지만 그것정도는 얼추 이해가 가지 않을까, 딱히 자신에게 무언가 듣기 위해서 캐묻는 위인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와닿았다.
물론 두어번정도 찌른다면 그녀도 충분히 말할 의향은 있었지만 애초에 그럴 사람이 아니란걸 상정하고 있었기에 느슨해진 이야기들이었다.
다만, 그림을 그려준 것에 대한 댓가라는 말에는 금시초문인듯 고개를 갸우뚱하는 그녀가 있었다.
그걸 보는 상대방은 특유의 천연덕스러움에 어울려 딴청을 피우는 것같이 보이겠지만, 그녀는 정말 진지하게 의문을 표하는 것이었다.
"댓가...요?
그런거라면, 오히려 제쪽에서 드려야 하는거 아닐까요...?
게다가 어디까지나 작품의 영감을 위한 부탁이었는걸요~
따로 의뢰받은 것도 아닌데 그런걸로 대금을 치를만큼 속물인건 아니니까요?
게다가 가져갈 의향이 없으시다면 더욱이 받을 수 없는걸요~
그래도 정 무언가 지불하고 싶으시다면..."
그녀는 살짝 그러쥔 손을 제 입가에 가져다대곤 고민하는듯하다가도 이내 당신을 보며 밝게 웃어보였다.
기분탓인진 몰라도 방금전보단 더 혈기가 도는 표정이었을까?
"오늘 제게 할애해주신 시간을 받아가도록 할게요~
그것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
809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8:46:26웰컴이야 하웰주.
(팝콘 바삭바삭) -
810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47:44쪼금..쪼금만 더 뇌절하자면 뉴 베르셰바 친구들은 어울리는 뮤지컬넘버가 참.. 많아......
왜냐하면 뮤지컬 등장인물들 인생은 대부분 조져졌기때문에(급기야) -
811 스텔라주 (4PjFIuNTn2) 2022. 1. 19. 오후 8: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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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49:14하웰주 어서와~ 고생많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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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49:21스텔라주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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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8:49:27스텔라주 어서와.
쥬가 할애해주신 시간을 받아간다는 말에 순간 시간따위 더 줄 수 있어 할 뻔했다. 음흠!
>>810 (끄덕끄덕) -
815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8:49:44스텔루주도 어서와~
>>810 (호오 그것참 흥미롭군요 한번 들어볼까요 프리져 포즈) -
816 하웰주 (qTiI1rsB8Q) 2022. 1. 19. 오후 8:50:12와아 다들 인사해줘서 고마워. 한명 한 명 다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 인원이 이 어장에 있는 것 같은데? ㅋㅋㅋ
스텔라주 어서와~ -
81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8:50:43오늘의 tmi 한 토막 털고 갈까.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오르는 추세일 때에는 시장을 더러 '상승장'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Bull market이라고 해. 별 의미 없는 그냥 tmi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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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8:51:25>>816 하웰주한테 인사했다고 생각했는데 안했었나(청년치매) 하웰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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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51:33>>810 이거 마따.
매지?컬☆스텔?라주 어서와~ -
820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8:52:02하웰주 어서 와. 하웰이랑 어울리는. 음.
엘프? 드라이어드는 여자 밖에 없으니. 무리고. 흐으음.
스텔라주도 어서 와.
>>806 그리고 일상... 멀티를 구할까 생각 하고 있었는데. 음. ~-~
기다려보고 정 없다면 찔러도 괜찮을까? -
82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8:52:16스텔라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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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스텔라주 (4PjFIuNTn2) 2022. 1. 19. 오후 8:52:26앟 마찬가지로 잠깐 들렀다가는거니 인사해줄 필요없다! 다들 잘 있어 잘 놀구있어 이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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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8:53:55>>814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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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하웰주 (qTiI1rsB8Q) 2022. 1. 19. 오후 8:54:21하웰이 이종족... 인큐버스인데 영업력이 떨어져서 성공률이 썩 높지 않은... 이라는 느낌...이 떠오르네(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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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55:41>>815 희망맨에게는 저바다에쓴다가 어울린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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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55:58웃ㅠ
링크로..보십쇼
https://m.youtube.com/watch?v=kUYHNysQr68 -
827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8:56:15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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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56:27>>820 예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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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8:56:36이리스주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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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하웰주 (qTiI1rsB8Q) 2022. 1. 19. 오후 8:57:55>>820 엘프 같은 자연과 어울리는 것도 후보였지~ 그렇다면 뾰족귀 하웰이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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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8:57:59>>829 냥할로 피피주~! 넘무 춥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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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하웰주 (qTiI1rsB8Q) 2022. 1. 19. 오후 8:58:25이리스주 집 도착한 것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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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8:59:00다들 어서와~ 뭔가 남매? 픽크루? 해보고 싶었는데 용왕님 성격 때문에 망한 픽크루..를 들고 왔어..
Picrewの「なさや式CP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dj4fksw84 #Picrew #なさや式CPメーカー
+) Picrewの「なさや式CP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PGah6cJjmp #Picrew #なさや式CPメーカー
김에만 온도차 무엇 -
834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9:00:09>>824 >>830 그렇지 뾰족귀 엘프 하웰.
가만 생각하니 둘다 외모가 무기네 ~-~
이리스주 어서 와. -
835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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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9:02:16>>832 하웰주 꼬마워~ 냥할로~!!
>>834 시안주도 냥할로야!! -
837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9:03:11>>833 에만씨너무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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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9:03:30그리고.. 에만이랑 페로사 너무기엽다 하아아 행복이나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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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03:54이리스주 집도착 환영이야~~
에만이랑 용왕님 멋있어~~ -
84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05:07뾰족귀 하웰, 이거 맛있다.
쫄깃한게 제로콜라와 딱이군. -
84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06:01행복이나 해버려란말 뭔가 재밌어~
에만씨 온도차 아무렴 어때~ 페로사랑 잔뜩 놀라구~ -
842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9:06:04>>839 쥬쥬도 완젼 반갑쥬~!
팹시제로가 이마트에서 1+1해서 냥주는 잽싸게 사왔다는 소식~ -
843 브리엘 - 쥬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07:08"이미 미쳐있는 도시에서 멀쩡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 대한 괴담쯤은 돌 수 있는 거 아닐까. 당신이 말하는 멀쩡한 그림이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3년이나 이 도시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인형에 대한 괴담을 듣지 못한 건, 강박적이라고 할 정도로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이고 그 외 사적인 시간에는 밖으로 나오는 일이 손에 꼽힐만큼 드물기 짝이 없는 브리엘로서는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지끈거리는 두통을 삭히기 위해 몇번 주물렀지만 소용이 없다는 것쯤은 아주 잘 알고 있다. 브리엘은 생글거리며 웃고 있는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비스듬히 다른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브리엘은 언제나 그랬듯이 어차피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아닌가, 하는 생각에 전력을 끊어버린 컴퓨터처럼 관심을 끄기에 이르렀다. 장갑을 낀 손이 무기력하게 바닥으로 늘어져 있었다.
"그럼, 그림은 받아갈게. 꼭 미리 내 장례식에 쓸 수 있는 초상화를 얻었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눈을 떴을 때 생각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길. 대금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대의 말을 막는 것처럼 곧바로 브리엘의 무감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 게 진짜로 대금을 지불할 생각은 100%인 모양이었다. 지갑을 들고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눈짓으로 세어보던 브리엘은 상대를 잠깐 응시했을 것이다.
"그냥, 돈으로 지불하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
-
844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9:07:25>>835 ((계획(?)대로)) 상어이빨이 있어.. 갓픽크루야...
에만: (대체 뭘 하면 피가 마르질 않는 걸까)(집에 가고싶다)
용왕: 이렇게 귀여운 애를 어떻게 데려온 거니? 예쁜 것. 데려가자마자 손톱부터..
에만: (진짜 집에 가고싶다)
에만: (페로사!)(>:3!!!)
에만주: (이거 온도차 봐라) -
84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08:33에만이랑 페로사 축복 타임이야? 행복해져라. 둘다.
그리고 이리스주 어서와. -
846 하웰주 (WiTDAG20iw) 2022. 1. 19. 오후 9:09:17에만이 온도차 ㅋㅋㅋ 에만이는 둘다 귀엽지만~~ 페로사랑 행복해랏!!
>>834 역시 하웰이 꽃집 앞에서 물이나 주고 있도록~~(하웰:???) -
847 로미 - 페로사 (302SZ1l8AY) 2022. 1. 19. 오후 9:11:21"헤, 내가 뭐 여길 몇 번이나 왔다고 그러시나 바텐더. 됐어~ 가서 피울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지. 그리고 방금은 그 때를 놓쳤어. 물론~ 난 그런거 신경도 안 쓰지만. 니시시."
확실히 이 인간은 바의 단골은 아니었지. 나가서 술을 마시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었다. 지금은 좀 특별한 경우고.
그런걸 떠나서라도 셰바에는 애당초 흡연자체를 신경쓰며 피우는 장소며 사람이며가 드문데, 이런걸 신경쓰고 있는 걸 보면 역시 바깥에서 온 사람이라는 티가 난다. 말꼬리를 붙잡는듯한 페로사의 말에 로미가 실실거리며 답한다.
"모올라~ 그딴 양반~! 사람따위 알게 뭐야? 난 말야아- 바로 '이걸' 보고 그립다고 한 거라고."
노크를 하듯이 중지 마디로 케이스를 콩콩 두드렸다.
"헤헤. 별 얘기는 아냐~ 옛날에는 나도 이런 장난감 같은 걸 만들고 그랬거든. 그런 걸로 애송이들이랑 소위 '높으신 분'들의 콧대 좀 밟아주자고 생각했지. 뭐어~ 그 결과는 반반이었지만.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었어. 진짜 내 인생에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니깐~?"
천재는 어릴적부터 그 싹수가 보인다고 하던가.
그러고보니 로미도 옛날엔 경연대회나 올림피아드 같은 데에서 꽤나 자주 얼굴을 비췄다고 은연 중에 말했던 것도 같다. 지금 말하는 건 분명 그때의 이야기일테다.
피자가 나오자 로미도 그 냄새를 맡았는지 느슨히 빙글빙글 웃는다. 셰바에 사는 사람들은 다들 어느정도 '경계'를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그녀에겐 그런것 조차도 없어보였다.
"사가는 건 상관 없는데, 배달은 안 되나? 귀찮게시리~ 생맥주라는게 여간 무거워야지. 헤, 안 그래? 나같은 약해빠진 엔지니어가 피자랑 그런 걸들고 얼마나 걸을 수 있겠어? 흐음~ 아, 그러면 이렇게 하자고! 방금 전에 말했던 드라이버가 오면 맥주도 같이 건네줘. 어차피 내 가게로 와야할테니까. 오케이? 페로사 오케이~?" -
84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13:50펩 시 제 로
-
849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9:14:17하아... 내가 이건 진짜 채색하고 나서 보여주려 했는데
에만주 지금있나 있으면 이빨 꽉깨물도록합니다 -
850 제롬 - 아스타로테 (Hja5rgUQZQ) 2022. 1. 19. 오후 9:14:33쾅. 하는 소리가 제롬의 등 뒤에서 울렸다. 순간, 제롬은 꽤나 큰 격통이 자신의 등에 울리는 것을 느꼈다. 배려 따위는 없는 그 모습은, 그녀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겠금 만들어주었다. 평소의 그 여유있는 모습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이성이 흐려진 상태. 제롬은 눈 앞에 보이는 여인을 그렇게 단정지었다. 패닉 증상을 진정시킬 방법은... 원인이 사라지든가, 기절을 시키든가 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그 탓일까. 제롬이 살짝 머리가 아프다는 표정을 지었을지도.
"벨라, 무엇을 멈출 수 없다는 거야?"
거칠게 잡아 밀어붙인 탓에, 그의 셔츠와 목깃은 이미 너덜너덜해진지 오래였다. 날 선 목소리에도, 그의 표정은 서글서글하게 웃고 있기만 했다. 목소리는, 화났나? 아니? 오히려, 아까의 그 강압적인 목소리조차 사라지고, 다시 온화한 목소리로 바뀌었다.
그는 자신의 목깃을 잡은 여인의 손목을 놔둔 채로, 그저 가만히 눈을 맞추려고 했을 뿐이었다.
"나는, 그냥. 하룻밤의 충동의 상대였을 뿐이라는 말을 하고싶어?"
두번이나 넘어갈 정도로 둔한 남자는 아니었다, 그는. 망설임을 치워버리려는 듯 아스가 하지 못 한 말을 대신 해주었다. 그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의 표정은 평온하다. 아스가 예상한 반응이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하지만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다. 제롬은 악지르는 여인을 향해 한 발자국 다가갔다. 여인의 목에 팔을 두르며, 그녀를 가까이 끌어당겨 꼭 끌어안으려고 했다.
"벨라. 나는 후회하지 않아. 이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나도, 설령 네가 내게 상처를 남겨도. 나는 후회하지 않을 거야."
정처없이 튀어나오는 말들을 그대로 마주했다. 여인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롬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어쩌면 예전부터, 그의 생각은 바뀐 적 없을지도 몰랐다.
"관계라는 건... 혼자 좋을대로 굴 수 없는 거야. 그건 너도 알고 있겠지."
그래서 더 설레기도 하고, 때론 그렇기에 더 아프기도 하다. 제롬은 여인을 껴안은 팔에 힘을 주었다. 조금 더 가까이, 몸이 맞닿을 정도로 꾸욱 안으려고 했다.
"나도 후회하기는 싫지만, 그럼에도 네 곁에 있고 싶었어. 그러다가 너 때문에 다쳐도 괜찮아."
잠시나마 곁에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그는 만족했다.
부족하고, 부족한 자신이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관계야말로, 그에게 있어 분에 넘치는 것이겠지. 그러니 여기에서 상처를 입는다고 해도, 괜찮았다. 설령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그러니 선택해. 벨라. 내 곁에 있을 거야? 아니면, 이대로 돌아갈 거야?"
제롬은 여인의 귓가에 낮은 숨결 섞인 목소리를 속삭였다. 여인에게는 잔인한 일이었겠지만, 그는 또다시 선택을 종용했다. 방관하도록 두지 않았다. 현재의 관계에, 책임을 요구했다. 선택할 책임을. 그는 잔인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여인의 처절한 밑바닥마저 끌어안는 사람이었다.
//애옭(머엉) -
85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14:51제로 사이다까지는 커버할 수 있는데 펩시에 제로? 그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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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15:46oO(좋아 이제 지켜보는 벽이 되어 관전해야겠어)
(스르륵 벽과 한몸이 됨) -
853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9:16:00펩시 제로 라임맛이 나온 이후로는 난 펩시제로라는 키워드의 조합을 용서하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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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9:16:04엥
펩시제로 맛있어
제로 콜라중엔 제일 잘 나오는 제품일걸 -
855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9:16:17브리엘주 브할로~ 냥할로~!
>>848 나만 조아하는거신가..괜차는데...
>>851 잉잉...ㅠ -
856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9:16:41>>853 페로사주는 좋아하는구나!!! 와아!!
>>854 캡틴두?! 캡틴두!? -
857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16:50의외로 펩시보다 펩시제로가 더 맛있다
라임향이 끈적한 펩시 특유의 맛을 커버쳐주는 느낌 -
858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9:17:04펩시제로 마시는 이리스냥냥주
귀 여 워 -
85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17:55oO(아니 그러니까 그냥 손이 안갑니다....존중해주세요. 취향이야)
-
860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9:18:50.oO(그 또한 취향... 인정합니다)
-
861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9:19:05>>844 어쩐지 용왕님이랑 있을 때 픽크루의 시선 처리가 묘하게 느껴지더니만. ~-~
>>846 외모로 사람을 꼬셔 단골 만드는거지. 응. -
862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9:20:52존중은 하는데 모르는 것 같아서 알려준 거지
-
863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9:21:25>>849 뭐야 날 긴장하게 만들다니..😬(긴장)
펩시 제로 라임 나만 맛있어..?! -
864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9:21:31>>857 펩시는 도저히 손이 안 가는데 펩시제로는 신기하게도..
>>858 ... 캡틴은 한결같네~! ( •̀ .̫ •́ )✧
>>859 아, 물론 취향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 '펩시' 그 자체로는 이리스주도 좀 무리.... 제로만 독특하게 좋아하는거라.. -
865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9:22:27>>863 펩시와 펩시제로는 참 달라서 제로는 좋아하지~ .. 어떻게 그렇게 맛이 다를 수 있을까.. 라임향 하나 들어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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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22:29응응 알아. 사실 내가 탄산 쪽은 잘 안보기도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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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9:22:32잡담 혼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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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엘레나주 (a.RrAqbS82) 2022. 1. 19. 오후 9:23:26좋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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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9:23:35엘레나주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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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23:47그냥 벽이 된 브리엘주에게 펩시 제로가 제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졌다고 이야기를 해줄 뿐인 잡담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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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23:48사실 제롬주도 요새 탄산음료 안 마시고 탄산수만 마시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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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9:23:51>>866 아, 그런거 나두 이해하지!! 사실 펩시제로 손대기 전엔 나도 탄산쪽은 안 건드렸거든...건드린다고 해봐야 몬스터..? 그것도 탄산이라고 해야하려나..
>>867 냥할로 아스주~! -
873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24:07엘레나주 어서오세요~
>>870 (벽에 부빗) -
87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24:09엘레나주 어서와.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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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25:04>>873 벽이 되어버려서 쓰다듬을 못해줘.
-
876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9:25:18엘레나주 어서와!
>>870 (벽에 납작하게 달라붙음) -
87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9:25:29>>863 https://postimg.cc/NKn1SmDG
에만주도 찍어야지 ^.^ -
878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9:25:32펩시가 뭐가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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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26:07>>876 앗, 이런 에만주는 보기 드문데. 쓰다듬을 수가 없어...벽은 쓰다듬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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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9:26:07미쳣다돌앗다 ㅁㄴㅇㄹㅁㄴㅇㄹㅁㄴㅇㄹㅁㄴㅇㄹㅁㄴㅇㄹ 남사행남사행남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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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26:27호오오오오오오오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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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9:27:02이거 저번에 그 잘린 부분 살짝 본 거 같은데
와와아아우와우.... -
883 하웰주 (WiTDAG20iw) 2022. 1. 19. 오후 9:28:11>>861 그거 좋은데 분발해라 하웰아!(하웰:???)
팹시는 싫은데 펩시제로는 좋아. 그런데 코카콜라 제로는 싫어... 라는 느낌? 펩제 좋아하는 사람 많구나 기쁘다 -
88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28:15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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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9: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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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9:28:56오우..미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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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하웰주 (WiTDAG20iw) 2022. 1. 19. 오후 9:29:23아니 페로사주.... 와ㅏㅏㅏㅏㅏ(감탄밖에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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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9:29:51이런...후레연성을...공중에 대놓고 보여주다니.......시집가기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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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30:07에만주에게 가면 되는게 아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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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하웰주 (WiTDAG20iw) 2022. 1. 19. 오후 9:31:20엘레나주 어서와~
(펩시제로 먹기 전엔 탄산수도 탄산도 별로 안좋아하던 1인...)
이제 그만 나도 사라져야겠다(스르륵)
다늘 좋은 밤~~! -
891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9:31:23에만주는 대체 짤을 어디서 공수해오는 거야 ㅋㅋㅋㅋ
-
892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9:31:43하웰주는 좋은 밤이 되길 바래
-
893 엘레나주 (a.RrAqbS82) 2022. 1. 19. 오후 9:32:20다들 안녕하세요~
그나저나 펩시도 제로가 있었군요??
라임향 가미했다니 좀 궁금하네요
>>877
구도 분위기 미쳤다⋯ 이 타이밍에 왔다니 정말 운이 좋았네요⋯ -
894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9:32:32하웰주 쬰밤되십쇼
글구 시안주 아직잇으신지요 -
895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9:32:47엘레나주 하이하이여요
-
89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32:50하웰주 잘자.
그래서 에만페로 언제 결혼한다고? -
897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9:33:19하웰주도 좋은 밤 되길 바라.
늦었지만 엘레나주 어서 와.
>>894 있어. 안 그래도 시간을 보고 이야기를 꺼내보려 했었답니다. -
898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9:33:46
-
899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34:37하웰주 잘자요~~~~
>>898 (이 참치 갤러리가 궁금하다) -
90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35:27에만주 갤러리에는 짤이 얼마나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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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9:35:27슬슬 어장 세울 때가 되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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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9: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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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엘레나주 (a.RrAqbS82) 2022. 1. 19. 오후 9:37:14하웰주 잘 자요!
느긋하게 일상 돌리실 분 있다면 구해보아요~
안된다면 그냥 넘겨주시기 >.0 -
904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37:28>>902 테스형 갤러리가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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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37:30oO(짤을 쓰는 센스가 쩌는데)
아니 근데 진짜 짤 쓰는 센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06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37:56제롬주는 바로 전에 돌렸으니 지켜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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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38:15손이 차버려서 아쉽네. 다음에 손비게 되면 그때 꼭 만나기로 하자. 엘레나주.
-
908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9: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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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40:15>>908 (모르쇠)
-
910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40:52
-
911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9:41:55하웰주 잘자구~
.......이리스주는 몰 봤었더라~ -
912 엘레나주 (a.RrAqbS82) 2022. 1. 19. 오후 9:43:06>>907-907
네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만나도록 해요 u.u
>>909
뭘 봤던가요~ 안 봤던가요~ -
913 엘레나주 (a.RrAqbS82) 2022. 1. 19. 오후 9:43:52아니⋯ 똑같은 숫자를 써버렸군요⋯
>>906-907 입니다 -
914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9:43:58협조에 감사합니다
엘레나주는.. 미안해.. 로미랑 돌리고 있는데, 저번에 멀티를 시도해봤는데 난 멀티 안하는걸로 하기로해서 88 -
91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45:08앵커 실수한 엘레나주 귀여워.
-
916 쥬 - 브리엘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46:40"좀 거창할지도 모르지만, 말 그대로죠~
상업적 의도가 아닌 그저 창작만을 위해 존재하는 그림...
그런게 베르셰바에 버젓이 걸릴 리가 없는걸요?"
물론 가능성이 아얘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매우 드문 것또한 사실일 것이다.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던대로, 그림을 보며 상상에 빠지는 감성따위 이미 저만치 밀려난 도시에서 멀쩡한 그림이 나돌리는 없기에.
누군가가 그 시초는 될수 있을런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녀에겐 그럴만한 힘이 없었다.
과거에 무엇을 했건, 어떤 생각을 품었건...
지금의 그녀는 보잘것없는 사람 언저리에 지나지 않았다.
내일 당장 사라져도 어느 누구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며, 오늘 돌연 숨이 멈춘대도 그걸 깨달을 이조차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있었기에, 모든 것에 순응하며 살 수 있었다.
그것이 그녀에게 주어진 벌이라면 달게 받을 수 있는 개념이었다.
그렇기에 어쩌면 괴담에 심드렁해질 수 있는것도 이 도시에선 재능이라면 재능이었다.
두통을 가라앉히듯 잠깐 바쁘던 손도 어느새 힘을 잃고 떨어지던 때, 반대편에서 나온 대답은 꽤나 담담하기 그지없었다.
"후후후... 영정이라면 좀 더 그럴싸한 사진쪽이 나을걸요~
모처럼의 마지막을 배웅해주는데 말이죠.
...그래도, 혹시 모를 상을 위해 준비될수 있다는건 어쩌면 제게도 기쁜 일이겠네요~"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시선은 여러가지였다.
대부분은 부정하지만 일부는 생애 마지막 꿈을 꾸는 것마냥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도 했고,
아주 드물게는 그 모든 것을 자연에 따른 순리라 생각하며 묵묵히 따르는 이도 존재했다.
이젠 수를 세는 것도 잊은 그녀에겐 어쩌면 마지막 문구가 더 그럴싸하게 와닿았을 것이다.
자신의 말을 막듯 무감하게 울려퍼지는 목소리는 이내 정말로 그림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려는듯 지갑을 확인하고 있었고, 사실 돈 같은건 아무래도 좋은 그녀는 그저 당신이 자신의 그림을 어딘가엔 쓸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을 품고 있었다.
"Vivre Sans Regrets... 어떤쪽이든, 모쪼록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
917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9:47:48와!!!!!!! 없이!!!!!!!!!!!!!!!!!!!!
-
918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48:27엘레나주 귀여워22
>>917 (두둥탁) -
91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48:59스포가...스포가 슬픈데.
여기서 울면 될까? 훌쩍. -
92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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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9:49:29겁.나.귀.엽.습.니.다.
-
922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51:12>>919 뭐야, 왜 울어요. (쓰다듬)
-
923 엘레나주 (a.RrAqbS82) 2022. 1. 19. 오후 9:51:26앵커 실수는⋯ 귀엽지 않아요⋯
>>914
멀티 힘들죠 저도 잘 안답니다⋯!
언젠가 앤빌 찾아갈 날 기대하고 있으니 그때 만나도록 해요~ -
924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9:51:58>>923 아냐. 엄청 귀여운 걸. (쓰담쓰담)
-
92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52:02귀여운 엘레나주 안녕~
-
926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9:52:03>>897 좋읍니다
선관 후 ㄴ일상이 좋으신가요 아님 그냥 맞닥뜨리는 걸 선호하시나용 -
927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9:52:52귀!!!!!!!!!!여운 엘레나주~! 냥할로~!
-
92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9:53:12>>922 스포가, 쥬 스포가....훌쩍. (쓰다듬)
>>923 아냐. 귀여워 귀여워. -
92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54:37>>928
(자신의 스포처리 글을 본다.)
(쥬의 설정을 본다.)
(몰?루 포즈) -
930 에만주 (yZoVmbuKfQ) 2022. 1. 19. 오후 9:54:42엘레나주 앵커실수 귀여워~ 우우.. 지금은 일상 하기에 기력이 없어서.. 귀여운 엘레나 봐야 하는데..🥺
-
93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55:58그래서 에만페로는 누가 턱시도 드레스 입는다구?
둘 다 턱시도도 좋고 둘 다 드레스도 좋아 나는, -
932 ◆RCF0AsEpvU (302SZ1l8AY) 2022. 1. 19. 오후 9:56:53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31082/recent
다음 판이 개설 되었다
붐
샤카라카 -
933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9:58:04(스포 보고옴)(쥬 쓰담)
에만의 성별은...무엇일까... -
93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9:58:13
-
935 엘레나주 (a.RrAqbS82) 2022. 1. 19. 오후 10:00:39이 청개구리 같은 사람들⋯
여기선 제 귀여움을 인정하고 넘어가겠습니다??
>>930
놀이보단 휴식이 우선이죠⋯!
푹 쉬구 다음에 만나요 에만주 u.u -
936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01:07(만일 결혼식이란 걸 하게 되면, 이 도시에 결혼이라는 개념이 남아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에만이 여자면 페로사가 턱시도 입을테고(아니면 둘다 웨딩드레스거나) 남자면 페로사가 웨딩드레스 얼굴빨개져가면서 입어줄텐데 에만주와 한번 협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937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10:01:14엘레나주가 인정하셨다
이제 망설임 없이 엘레나주를 귀여워하겠다(???? -
93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01:35>>933 (영문을 모르겠지만 아무튼 쓰담 받아치기)
-
939 리스주 (4Fvmzizx/2) 2022. 1. 19. 오후 10:01:40>>936 오옹 왠 결혼 이야기래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안녕!!! -
940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10:01:50페로사 결혼식에선 턱시도 입고 에만에게만 따로 웨딩드레스 보여주는 거 보고싶다(대체)
-
941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10:01:57>>926 반응이 늦어서 미안. 잠깐 업무 관련해서 문자가 와서.
음. 난 둘 다 좋긴 한데...... 뭔가 접합점을 만들어 두어야 선레 쓰기 좋을 거 같아서.
그래서 그런데 피피, 사체 처리할 때 화약약품 많이 쓰려나? -
942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10:02:17>>938 (받고 쥬 바보털에 물주기)
리스주 어서오세요! -
943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0:02:45민트머리를 한 귀여운 엘레나와 멀티 일상
큭
끌리지만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한다
리스주 어서와라 -
944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02:46난 원래 청개굴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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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04:08리스주 어서와라!!!
>>940 역시 하렘남주의 발상이란... 내가 하지 못한 발상을 태연하게 해버려! 동경하게 돼! -
94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04:57리스주 어서와~ 귀여워~
>>942 (무럭무럭 자라난 바보털)
(바보털 낚시) -
947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10:05:59>>941 10시에.. 업무문자.. 에반대
아마 많이 쓰겠지요 >:3
시안씨가 혹시 비밀 유지를 잘해주는 편인가요?
그럼.. 시안씨한테 조달받을수도 있겠구용 -
948 브리엘 - 쥬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06:38애초에 이 도시에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그림만 팔면서 살 수 있을까. 모두가 범죄에 손을 대고 있는데. 자신도 이 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해 닳고 닳아버린 인간성을 묵살해버리지 않았는가. 어린아이가 날붙이를 쥐는 게 말을 배우는 것보다 빠른, 미쳐버린 도시니까. 캔버스 안쪽에 마약을 끼워서 판다던가, 그것도 아니면 돈세탁을 위해 사용하기 쉬운 것이 그림이였다. 숨길 곳도, 의심도 하지 않은 것들이고. 그렇기에 그림을 보면서 감상에 빠져드는 건 어불성설이다.
"이런 도시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드니까. 시체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게다가 마지막을 준비하기도 전에 죽어버리는 게 이 도시잖아. 모르는 것도 아닐텐데."
타의에 의해 지옥으로 떨어질 바에야 차라리 스스로의 의지로 지옥에 떨어지는 게 나은 선택지였고 감흥 없이 살아갈 바에야 차라리 누구도 모르게 사라지는 편이 낫다. 베르셰바에 들어올 때부터 줄곧 떠올리던 생각이었다. 종국에는 스카일러 라는 성을 버릴 때조차, 브리엘은 마지막을 계속 준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갑에는 다행히도 약간의 현금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브리엘은 현금을 잡히는대로 쥐면서 시니컬한 헛웃음을 씹어뱉었다.
"후회는, 이미 죽을만큼 해봐서."
현금을 꺼내서 건네며 브리엘은 나른한 눈매를 아래로 늘어트리고는 무감한 표정과 반대로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을 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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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07:08심야 업무문자 에바야~
아무리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추세라지만 당연해져버리면 안되는걸~ -
950 엘레나주 (a.RrAqbS82) 2022. 1. 19. 오후 10:08:14>>936
어느 쪽이든 다 잘 어울릴 것 같구 멋지네요⋯!
>>937
아니⋯? 그렇다면 귀여움 인정 철회하도록 하겠습니다⋯
리스주 어서와요! -
951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10:08:16>>945 (대충 정말 미워! 하는 죠죠짤)
하렘남주... 이 사람이..!
하지만 저 상황 연성해주시면 봐드립니다(???)
>>946 (손 휘적휘적)(바보털 붙잡) -
95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08:32페로사주가 쏘아올린 공이 브리엘을 침식했어.
리스주 어서와.
그리고 항상 다음판 고마워. 캡틴. 그러니 기분이다. 오늘은 부정형 캡틴이여도 쓰다듬해줄게. -
953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10:08:56>>950 뭐...라고...?
말도 안 된다 이건 폭정이에요(????)
심야 업무...에바... -
954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09:26(쥬주의 파써낙스 썰을 더 듣고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그만 특이점이 심하게 와버린 짤을 발견했다.)
(봉인했다.) -
95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09:28? 심야에 업무문자라고? 선넘는데. 에바지. (시안주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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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10:06>>951 (제롬주를 낚았다.)
(어떤 참치에게 비싸게 팔 수 있을 것 같다.)
(?) -
95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10:25>>941 (시간 봄) ? 아니 이시간에? 선넘네. 고생했어...
>>951 허나 거절한다. -
958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0:10:26뭔데 페로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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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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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10:11:38>>954 선생님 저도 관심이 많습니다
>>956 (파닥파닥)(몸부림치는 참치) -
96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11:50>>954 그만둬~
굳이 인외마경을 걸으려 하지 마~
궁금하긴 하지만~ -
962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10:12:03>>957 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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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12:21>>958 엄...............
https://ac-p.namu.la/20211210s1/258d1714929bc9e087ffb44f6e9834950bc9434e0e7a15a79dc7951b50a4b7cd.png -
964 리스주 (4Fvmzizx/2) 2022. 1. 19. 오후 10:12:50>>946 에이 다른 모두야 말로 귀엽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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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10:14:59>>962 (왜 어떤 드래곤인지 다 알 것 같지)
스카이림 끊어야겠다.. -
966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0:15:19내가 알던 스카이림은 대체 어디로 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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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16:10과연 누가 브리엘의 애칭을 부를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
>>963 오........ -
968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16:13>>966 미국 갔어 (은은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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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16:461도 모르겠으니 조용히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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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17:05오, 아카토쉬여. 이것이 정녕 당신들의 자손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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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애들람주 (oxba55yllQ) 2022. 1. 19. 오후 10:17:45안녕... 인사만 하고 가야한다는게 슬프네
시안주 답레는 낼 아침쯤에 올려줄게 미안해^-ㅠ -
972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10:18:28오 혼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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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18:33>>967 누군가는 그렇게 할지두~ 느긋한게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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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1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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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0:18:55Npc 목 수집해서 전시하던 나의 스카이림을 돌려줘어어어어어어
근데
나름대로 귀여우니 됐나
(ᵒ͈̑ڡᵒ͈̑ ) < 적응빠른편 -
976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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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제롬주 (jwhdJ9Rnso) 2022. 1. 19. 오후 10:19:32애들람주 어서오시고 안녕히 다녀오세요~ 파이팅~
>>975 (진짜 광기) -
97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19:52아니 잠깐 멍때리다가 떠오른 생각이니까 말이지. 의식의 흐름이 이래서 안좋아.
애들람주 좋은 밤 되길 바래. -
979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19:57애들람주는 조심히 다녀가. 나중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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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10:20:22늦었지만 리스주 어서 와.
>>971 현생이 바쁘면 어쩔 수 없지. 뭐든 현생이 우선이야.
괜찮으니까. 천천히 올려줘. 그리고 푹 잘 수 있길 바라. 푹 쉬어 애들람주. -
981 리스주 (4Fvmzizx/2) 2022. 1. 19. 오후 10:20:40>>966 원래 스카이림은 이런 게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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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20:59oO(뭔가 봐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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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 1. 19. 오후 10:21:08야메룽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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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리스주 (4Fvmzizx/2) 2022. 1. 19. 오후 10:21:09애들람주 좋은 밤 되길 바래!
>>980 응 시안주! -
985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22:13애들람주 오늘도 고생 많았어~ 일단은 푹 쉬도록 하는거야~ 쓰담쓰담~
>>978 의식의 흐름의 아무말~
브브도 이제 아무말 하는거야~ -
98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23:36>>985 차라리 아무말 안하고 벽이 되어 관전하겠어. 그래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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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10:23:56애들람주 좋은 밤!!
화력 엄청나.. -
988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24:19>>986 그럼 그 벽을 이쁘게 꾸며줄게~
(미리 설날 장식) -
989 ◆RCF0AsEpvU (uEyoJX4cIc) 2022. 1. 19. 오후 10:25:50버튜버라는 것도 나오고
심지어 그것이 유행하고 있는데다
내가 알고 좋아하던 게임들은 어째선지 전부 모에선을 맞아버렸어
이제 이런걸로 하나하나 놀라기엔 지쳤어
동참하라 -
990 리스주 (4Fvmzizx/2) 2022. 1. 19. 오후 10:27:04가즈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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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27:11>>988 으아악 장식 당해버려. 벌써 설날 분위기라니. (장식된 브리엘주였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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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10:28:42>>974 좋읍니다...
그러면 잠시 임시스레로 이동하실까요 손님 -
993 시안주 (JHYICSMYRM) 2022. 1. 19. 오후 10:30:01진짜 휴대폰.. 쏴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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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페로사 - 로미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30:24"어라, 너 꽤 자주 오지 않았었나?" 페로사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무라도 로미라는 캐릭터가 이 뉴 베르셰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톡톡 튀는 캐릭터다 보니 로미의 방문이 꽤나 기억에 남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다음 번에 바에 오면 재떨이도 달라고 해." 법치질서가 붕괴한 뉴 베르셰바에는 딱히 금연구역이라던가 음주운전이라던가 하는 게 르메인 패밀리가 직접 관할하는 영역이 아니고서야 잘 지켜지지 않았지만, 이 앤빌은 유일하게 금연구역이 제대로 보호되고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로미에게는 앤빌이 조금 더 로미가 기억하던 세상과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은 페로사가 바라는 세상과 조금 더 가까운 것이었다.
"아하, 그건 내가 조금 오해를 했구나." 페로사는 로미의 말을 순순히 납득했다. 경연대회라던가, 올림피아드라던가, 평범한 학창시절은커녕 평범한 성장과정과도 거리가 멀었던 페로사에게 그것은 꽤 낯선 이야기였다. 서바이벌인데, 목숨을 걸 필요도 없고, 상대방을 죽이고 살아남는 기술이 아닌 다른 것을 뽐내는 것으로, 패자에게선 딱히 아무 것도 뺏지 않고 승자에게만 상금을 주는 제도가 페로사에겐 신기한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끝이 좀 안 좋네." 페로사는 쓰게 웃으며 창밖의 풍경을 한 번 눈짓해보았다. 붉은 구름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뉴 베르셰바의 풍경은 평소와 마찬가지였다.
"어쨌건 그것의 다음 버전의 재고를 기대해봐도 좋다는 거지? 은퇴한 이후로는 쓸 일이 없었지만 현역 때는 알차게 잘 써먹었거든- 그리고 또 쓸 일이 생기게 될지도 몰라서." 페로사는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페로사는 모든 전쟁을 마치고 일선에서 물러서 뉴 베르셰바의 소시민으로 남기로 결정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또다른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을 위해서?
"맥주를 리아나라는 드라이버한테 맡기라고. 맥주만 맡기면 돼, 아니면 피자까지?" 페로사는 바를 한번 둘러보다 다시 로미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면 기왕 이렇게 된 거, 맡길 물건에 피자에 맥주에 너까지 한꺼번에 내 오토바이에 실어다가 데려다주고 오는 건 어때? 그 정도 시간은 날 것 같은데." -
99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30:38(시안주 쓰다듬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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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페로사주 (kVpMTyVnEw) 2022. 1. 19. 오후 10:31:31아 글고 피피주... 내가 인사를 안했다는 걸 방금 발견했는데, 저바다에 쓴다 답레 쓰면서 매우 잘 들었읍니다... 감사합니다.. 보배로운 곡이 답레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나온 김에 남사행이 무슨 뜻이야? -
997 피피주 (OzvjW.6IUg) 2022. 1. 19. 오후 10:41:07남의 사랑 행복해라의 줄임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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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42:26아. 왠지 예상했던 게 맞아서 홀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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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이리스🐈⬛주 (VrGQ0MjG/M) 2022. 1. 19. 오후 10:43:13oO(뿌듯해하는 브리엘주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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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 1. 19. 오후 10:43:49호호호호. 얼른 터트려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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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쥬주 (cf0hNkBZmY) 2022. 1. 19. 오후 10:44:30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