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6069>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20 (1001)
◆RCF0AsEpvU
2022. 1. 14. 오후 4:53:58 - 2022. 1. 15. 오후 7: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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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4:53:58붉은 안개와 한 밤의 꿈
깨지 않게 춤추고 싶어
인간다운 일을 강요받아도 굳이 필요하다고는 느끼지 않아
달이 아름다운 밤만이 올바르다 느끼고 있으니까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려고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
1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5:42:12도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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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5:42:19이래서야 >>1은 무리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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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5:42:52브라우저를 헷갈린 순간부터 예정된 수순이었다만 그래도 비-캡틴 참치 중에서 1등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도록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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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5:43:01도돈가 돈돈돈~
아무리 사람이라도 고양이처럼 다루면 고양이가 된댔어~
마치 건장한 청년도 공주님처럼 다루면 공주님이 되듯이~ (?) -
5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5:43:43>>3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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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5:43:461은 포기했다...
situplay>1596425071>999 맛집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브리엘을 만나보면 알지 않을까? 잘맞는다면 사골맛집이겠지. -
7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5:44:58>>4 그 챈트가 나갈 뻔했다..
찬물마시고오겠다 -
8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5:45:11도돈가 도돈가 돈돈돈..........이거 유튜브 킹고리즘에서 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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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리스🐈⬛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5: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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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5:47:34situplay>1596412081>314
다들 이걸 한 번씩만 확인해줘라
우리 스레의 새로운 룰이다 -
11 제롬주 (rmxQ.ql2wI) 2022. 1. 14. 오후 5:48:40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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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5:48:53>>6 나 뭔가 이렇게 이렇게 저렇게 세상 다 산 사람 이유없이 쓰다듬는거 좋아해~ 귀여워~ (?)
>>7 ( '')? 뭔가 문제라도 있는 것인가~
>>9 1판 1고양~ -
13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5:51:13확인했다멍~
>>8 도동가 동동동~
베르셰바의 공설미인은 누구냐~
브 리 엘~ -
14 시안주 (eEXtx/g7CM) 2022. 1. 14. 오후 5:51:18나 너무 늙었어...
답레 써와야겠다 아그그. -
15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5:51:43확인해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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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5:51:53공지 확인했어.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캡틴.
>>12 >>세상 다 산 사람<< 아야. 좋아한다면 나중에 만나서 시도해보도록. 불가능할테지. 호호호. 쥬주도 귀여워. -
17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5:52:15늙은 시안주도 슴다 피피주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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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5:53:01>>13 oO(아 세상에 내가 봤던 게 맞잖아)
는 잠시만요............(짜부)
시안주 고생했어. (쓰다듬) -
19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5:53:56>>16 오, 그럼 마구마구 보는걸로~
보다가 뚝배기도 맞아보고~ 말로도 맞아보고~ -
20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5:56:36>>19 뚝배기 맞는 거 뭔데. 쥬 때리다가 브리엘의 손이 나갈 판인데요. (전투능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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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5: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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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하웰주 (W9oBLI4ccs) 2022. 1. 14. 오후 5:59:23공지확인~
시안주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내가 오늘 답레를 줄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
찌그러진 동그라미가 되어버릴지도모르기때문에.... -
23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6:00:07찌그러진 동그라미라니 좀 슬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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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6:01:36>>20 괜찮아~ 어차피 둘 다 아야해~ (?)
>>22 헉, 찌그러진 동그라미~ 안돼~ 토닥토닥이다~ -
25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6:03:43>>24 쥬는 아야, 이거지만..
브리엘은 아야!!! 이거라구. -
26 시안주 (eEXtx/g7CM) 2022. 1. 14. 오후 6:04:05>>18 (물음)
>>22 하웰주우.. 현생이 바빠보여서 걱정이네. 확인했어. 응.
나 역시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화이팅이야. 정말.
맞다. 어제 졸아버려서... 페로사주의 총 추천 늦게라도 보았답니다.
드르륵 갈길 수 있다니, 둘 다 마음에 들어서 고민일 거 같네.
아마 고른다면 우지를 고를 거 같아. 베레타보다는 더 많이 쏠 수 있을 거 같으니.. -
27 페로사주 (13bZ1XVKdM) 2022. 1. 14. 오후 6:07:09공지 확인했다!! 시안주도 어서와! 졸았더라도 푹 잤다면 그걸로 좋은 거다!
페로사의 "총 추천해 주세요"는 비상설 코너로 요청이 있을 때에만 제공됩니다. -
28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6:07:19그리고 트톡말인데
설문 결과 자체는 7:2로 필요하다! 가 압도적인 상황이거든
하지만 지금 세워둔거 터질때까지 지켜보고
딱히 사용 되는 일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되면 묻는 걸로 하려고 해
애초에 베타 테스트였으니까
결과는 저렇게 나왔어도
사실상 피피주 그리고 페퍼주만 주로 쓰고 있다는게 캡틴의 의견이라서
그렇다고 지금이라도 막 써라!! 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주면 좋긴함)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아무튼 그렇습니다 -
29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6:07:32>>26 아야..!!....(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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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6:08:30시안주는 어서오고
>>10을 확인해라 -
31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6:08:35시안주는 쓰다듬으면 문대~
문대? 문대는 잘 달려~ (?)
>>25 안돼~ 브 아프면 안돼 엉엉 얘가 말랑해지면 되겠지~ -
32 이리스🐈⬛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6:10:13츕다 츄워..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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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6:10:45아, 돌려보고 싶은 캐릭터들 짱 많은데 시간이 안나니까 눈물나네....훌쩍.
>>31 말랑해질 수 있어!? -
34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6:11:38>>28 확인했어.
이리스주도 어서와. -
35 이리스🐈⬛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6:13:17브리엘주 냥할로!~(˘▾˘~) 일상 잘봐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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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앤빌에 찾아온 - 여우 한마리🦊 (oFZWPRxHJY) 2022. 1. 14. 오후 6:18:03제롬과 원만한 대화를 끝냈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용왕을 다시 만나러 가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혈전을 신청한답시고 들어갔다 살아 나왔기에 더 이상 계단을 올라도 막아세우지 않는 경호인력을 지나쳐 문을 열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에만은- 미카엘은. 그래, 손목을 덥석 붙잡혀 "차라리 잘 먹고 다니면 모를까, 앙상하게 다녀서는 맞지 않는 겉껍질을 뒤집어쓰고 그런 식으로 살 수 있더냐, 핏줄과 강호의 도리가 땅에 떨어졌다!"를 비롯한 언행을 줄줄 읊으며 그 지옥 같은 계단을 질질 끌려가듯 내려갔을 때부터 질리게 생각했다.
에이, 썅. 내가 셰바 사람을 믿은 게 잘못이지, 원만한 대화를 다시는 생각하나 봐라.
그리고 또 생각하는 것이, 이 용왕이라는 사람은 본인 신경은 일절 쓰지도 않으면서 남의 옷에는 이 핀잔 저 핀잔을 주고 다닌다는 것이다. 질질 끌려다니며 이 옷이요 저 옷이며 모자에 장갑 새 신발까지 사는 것이다. 갑자기 가면을 확 벗길 때는 "이 씹ㅅ.." 하고 욕설이 나오기가 무섭게 다른 것을 씌워주는 것이다. 그리고 무슨 일 있었냐는 것처럼 어깨 으쓱이는게 얄미워 미친다. 이쯤 하면 되었다 싶었건만, 갑자기 구석진 곳의 낡은 집까지 끌고가 문을 벌컥 열더니 제법 엉망에 생활력 일절 없어 보이는 -애당초 화장대 위에 사람 손이 나뒹구는 것부터 잘못되었다.- 장소에 덜컥 앉혀 머리를 빗겨주고 말아주기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그 짧은 일이 고작 2시간만에 일어났으니, 평소 체력이라고는 일절 없던 미카엘은 체력의 한계를 느꼈을 법도 하건만 용왕은 복슬복슬한 모피가 덮고있는 어깨를 덥석 쥐며 샛노란 눈 부릅 뜨며 당부하는 것이다.
"피 튀면 꽃처럼 번지라고 그렇게 입혔다. 이 봐라, 우아하지 않더니. 돌아가는 길에 아무나 쑤셔봐라. 내 장담하마."
어지간히 정상인은 아니겠거니 싶은 발언을 이후로 또 배웅을 해주니, 미카엘은 당분간 협상이고 뭐고 사람을 불러서 용건을 전달하든지 해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뒤로하며 A-13 구역을 벗어났다. 아, 리아나가 아닌 다른 드라이버를 쓰길 잘했다. 천하의 리아나라도 얘가 걔인가 싶어 질문할지도 모르는 일이니. 후줄근하게 입던 에만은 어디로 가고 50년대 귀부인이 서있는지. 거기다 가면도 평소 쓰던 스마일링이 아닌 여우를 형상화 한 가면이니, 특유의 붉은 머리칼 섞여 분홍빛으로 보이는 금발이 아니면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구역을 벗어나 레이스 호텔로 가던 도중 미카엘은 손을 들었다. "여기서 세워줘."
차는 떠나고 앤빌은 제법 자연스러운 풍경을 그렸다. 장갑 낀 손으로 문 손잡이를 잡을 때 보인 유리는 제법 지문이 많이 묻어있다. 누가 그 번쩍번쩍하던 문을 먼저 열고 청소 업체에게 온갖 원망을 얻었을까 싶을 정도였다. 달큼한 술 내음을 뒤로 익숙한 풍경이 보였다. 따뜻한 공기, 트러스 골조, 등색이요 난색 조명에 느긋한 로파이에- 다만 낯선 것이라면 언제라도 왔냐? 하고 묻는 바텐더의 행방과 처음 보는 공간이다. 얼핏 보니 조그만 무대인 것 같다. 반질반질한 주변 바닥과 양동이를 비롯한 청소 도구를 보니 조만간 쓰이겠거니 싶다. 그러면, 다른 장비라도 챙기러 갔나?
고개를 돌리니 난색 등에 비친 인영이 보인다. 페로사, 하고 부르려던 입을 다물고 발소리를 죽여 살금살금 걸어간다. 바의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옷깃 스치는 소리 하나도 조심하며 천천히 앞에 선다. 금빛 머리카락은 쏟아져있고, 생명 활동을 지속하듯 흉골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린다. 이런 기회는 또 흔치 않기에 가면 너머로 한참을 쳐다보게 된다. 가면 너머의 눈이 나긋하게 내리감긴다. 조심스럽게 속삭이듯 입속말로 중얼거린다. "여기가 아무리 따뜻해도 감기 걸릴 텐데."
하여 너른 모피 케이프 코트를 풀어내면 속은 가녀린 몸의 선을 그대로 보이는 검은 셔츠다. 제법 핏 좋은 것 골라주어 작은 체구임에도 잘 어울리던 것이라, 한 번 고개 숙여 옷의 주름을 보고는 벗어낸 코트를 어깨 위에 살포시 덮으려 했다. 그리고 또 종종걸음으로 가는 것이,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관찰할 수 있게끔 바의 높은 의자로 향하더라. 이내 폴싹 앉았다.
나름의 배려요 할 일도 마쳤겠다, 천천히 턱을 괸다. 이제 제대로 볼 수 있다. 내리감긴 긴 속눈썹도, 자그맣게 멀어진 도톰한 입술도.. 좋은 꿈을 꾸고 있을까, 그날의 작은 세례는 효과가 있었을까. 여우 한 마리- 에만이 손을 뻗어보려 했다. 금빛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꼬아보려고도 하고, 속눈썹의 끄트머리를 장갑 낀 손가락으로 살포시 쓸어보려 했다. 그 손짓 하나마저 숨을 죽였다. 혹시라도 깰까 노심초사하며. -
37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6:18:52페로사: (비타민 알약을 삼키려고 시도함)
비타민 알약: ((넘어가지 않고 목구멍에 걸려 신맛을 뿜어내기 시작함))
페로사: ((소리없는 아우성)) -
38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6:19:27드디어 집에 왔고.. 공지사항 전부 확인했어.. 우우... 지옥버스였어.. 기사님 사람이 더는 안 들어가요.. 짜부랑 종이쪼가리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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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6:21:45고생많았다 에만주... 이제 남은 건 주말뿐이야. 편하게 쉬자구. (탁탁 털어주고 팡팡 펴주고 꼭 안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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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6:21:56에만주 수고했어. 어서와. 퇴근시간의 대중교통은 늘 힘들지.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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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6:22:01>>32 추운 고양이 토닥토닥~
>>33 배~ 배를 공격하는 거다~ 팔을 공격하는 거다~ 다리를 공격하는 거다~ (?)
에만이 귀여워~ 에만주는 쓰담쓰담~
퇴근 고생했어~ -
42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6:23:05분통 터지니까 멀티구할까............루팡할테다 루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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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6:26:51.dice 1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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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이리스🐈⬛주 (AWJ7Rj3ZiM) 2022. 1. 14. 오후 6:30:59밖만 아니었으면 브리엘 만나는데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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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6:33:15>>42 루팡루팡~ 브가 멀티래~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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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6:38:26>>44 귀가해서도 일상 없으면 찔러도 좋아. 조심해서 귀가하구.
>>45 왜냐면 빈혈수치에 본인이 매우 화가 났기 때문이지..........아ㅋㅋ -
47 이리스🐈⬛주 (AWJ7Rj3ZiM) 2022. 1. 14. 오후 6:46:01>>46 오ㅓ아!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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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6:49:21>>46 그도 그럴게 고생하는 모습이 보였으니까~ 몸 상태가 안좋아지는건 어쨌든 세상이 나쁘기 때문이다~
뽀담뽀담이야~
나도 저녁 좀 만들고나서 천천히 일상 찾을래~ -
49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6:55:00쥬주 다녀와. 저녁 맛있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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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시안주 (eEXtx/g7CM) 2022. 1. 14. 오후 6:55:45진짜 초록코끼리
답레 쓰는데는 안 써 이제 진짜 -
51 페로사 - 에만 (UKqTp.mZiw) 2022. 1. 14. 오후 6:58:05청소 도중에나 더럽히면 눈총을 사지, 청소 다 끝나고 삯을 치렀는데 누가 문을 더럽히건 말건 무슨 상관이겠나. 오히려 더럽혀주면 그만큼 자기들이 호출될 주기가 빨라지니 청소업체로서는 감사한 노릇이지. 뭐 상관없다. 그 문에 가장 먼저 손을 댄 게 다음날 출근한 페로사라는 것은 문짝도 잊어버리고 페로사 본인도 알아채지 못했을 만큼 사소하기 그지없는 일이었으니. 그러나 에만이 지금 손을 짚고 발을 내딛는 것은, 앤빌의 손님으로서는 그 누구도 해본 적이 없는, 확실히 에만이 처음으로 해보는 일이었다. 바의 끝에 출입을 위해 트여있는 공간을 넘어오는 것도, 곤히 잠들어있는 페로사에게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도, 잠든 그녀의 어깨에 외투를 씌워주는 것도.
에만이 외투를 페로사의 어깨에 씌워주는 서슬에 그녀는 몸을 작게 뒤척이며 숨 고르는 소리를 냈으나 그뿐, 페로사는 여전히 잠들어 있었다. 외투를 씌워줄 때 보면 페로사의 지갑이 나와있다. 현금은 1만 벅짜리 두어 장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카드라 좀도둑이 들어도 지폐나 슥 빼어갈 그런 지갑이었으나, 그 중에 눈에 띄는 게 있었다. 이상할 정도로 선명하게 푸른 세상을 찍은 사진이다. 말갛고 푸른 하늘 아래 군청색으로 몸을 뒤채는 바다를 배경으로, 생김새는 험악했으나 가족 앞에서 한없이 호탕하고 자상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남자와 행복에 익숙한 웃음을 짓고 있는 여자. 그리고 딱 봐도 대단한 말괄량이 장난꾼처럼 보이는 맏딸과 두 동생, 어머니의 품에서 곤히 잠들어있는 아기까지. 아주 낯익은 물결치는 금발머리와 바탕으로 찍힌 하늘과 바다를 똑 닮은 짙푸른 눈을 하고 있는 일가족의 사진이었다. 잠깐 그 사진을 꺼내어보다, 이젠 손닿을 수 없는 향수에 잠겨 지친 눈을 감은 모양이다.
손을 뻗어서 금빛 머리카락을 매만져보려 하면, 머리카락을 매만질 때에는 페로사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고이 잠들어 있었다. 그렇지만 장갑 낀 손이 얼굴에 가까이 다가올 때에는 잠결에 한 행동인지, 페로사는 고개를 약간 들어 소리없이 손끝의 냄새를 맡아본 다음에 그대로 다시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아무런 거부도 하지 않고, 에만의 손이 페로사에게 가서 닿는다.
그 때의 그 작은 세례는 틀림없이 이 잠들어있는 맹수에게 어떤 흔적을 남긴 듯하다. 미소하고 미약해서 다른 사람은 알아채기도 힘들겠지만, 명백히 그 이전으로는 되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적인 어떤 흔적을. -
52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6:58:43초록코끼리 빌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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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시안주 (eEXtx/g7CM) 2022. 1. 14. 오후 7:01:40아니 진짜 왜 맨날... 저장이 안 되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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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05:40초록코끼리 빌런이다........시안주...(뽀담뽀담) 앞으로는 답레용 메모장을 쓰도록 하자.
에만페로 일상......팝콘이, 어디있드라~ -
55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7:06:24모바일 버전은 이상하게 불안정하지, 초록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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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7:08:46그런 초록코끼리를 멀리하고 기본을 애용합시다.
다들 좋은 저녁. -
57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7:12:46아스주 어서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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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시안주 (eEXtx/g7CM) 2022. 1. 14. 오후 7:14:08흑흑 (짜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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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7:15:07페로사 ,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와주리라 생각했어』
"하하하. 너도 바쁠 텐데 이것 참 미안하게 됐다야."
"인건비 계산은 철저하게 해줄게."
* ??? *
(당신이 기척을 내었을 때, 페로사는 당신을 돌아보았다. 시선을 가만 맞추고 있다가, 페로사는 오토바이에서 내린다. 어떻게든 평소의 느긋한 미소로 보였으면 하고 애쓰는, 그러나 가슴속에 치미는 마음을 다 억누를 수 없는 미소가 그녀의 얼굴에 걸려 있다. 그녀는 당신에게 다가와서, 당신을 꼭 끌어안아왔다.)
2. 『물론이지』
"알았어, 문제없어. 그 외에는?"
"그거면 충분하지? 가보자고."
3. 『빨리 해』
"난 누굴 재촉하는 성격은 아니야. 침착하게 해. 다만 지금은 시간이 우리 편이 아닌데다, 내가 벌어줄 수 있는 시간에도 한계는 있다는 거 잊지 말라고."
* ??? *
"좋아. 그래서... 날 언제까지 기다리게 하려고?"
"상관없어. 애태운 만큼 받아낼 테니까."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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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16:30아스주 어서와. 좋은 저녁이야. 컨디션은 어때? (쓰다듬)
>>58 아, 시안주가 짜부됐어. 요시요시, 북실북실. 북실북실.(쓰다듬) -
61 이리스🐈⬛ 주 (/niNbmp.6I) 2022. 1. 14. 오후 7:16:52온사람들 어서와 !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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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7:17:30https://i.postimg.cc/MTqgwFX1/image.png
답레 쓰러 가야지.. 김에만주 오늘 에만이 이런 옷 입히는거 소원 풀엇다 우우 후레디자인 -
63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19:06에만주도 어서와.
일단 비어있는 손은 일상을 구하고 있으니까 찔러줘. 모두 저녁 챙겨먹고. -
64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7:19:28>>60 음. 아까랑 크게 다르진 않네. (골골)
에만이 핏 오진다. -
65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7:20:55페로사 ,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이게 우리에게 내려진 벌이야』
"-잔인하지."
"우리가 지은 죄라곤, 뉴 베르셰바에서 사는 것뿐인데 말야."
"우리 모두 어딘가 한 군데씩 고장난 개자식이 되어있네."
2. 『일단 좀 일어서』
* 평소의 가벼운 상황 *
"일어서라니. 뭐 어디 가게? 아니면 내가 뭘 깔고 앉았나?"
"드라이브라면 환영이야. 대신 출장비 받는다?"
* 심각한 상황 *
"아? 하하. 일어서라니 무슨 소리야. 난 좀 쉬었다 갈 거야. 토 달지 마. 다리아프다고."
"여기서 좀 쉬다가... 곧장 뒤따라갈 테니까. 먼저 가."
3. 『나에겐 무리였어』
"고생 많았어."
"자. 내가 한 잔 살게. 시원하게 한잔 쭉 마시고 머리 좀 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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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21:00음, 에만이 핏 쩔어....
>>64 저런...(이불로 돌돌 말아서 무릎에 앉힘)(쓰다듬쓰다듬) 아스주는 지금부터 행복한 김밥이다. -
67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7:22:08>>60 핏이..... (말잇못) 품에 쏙 들어오겠네, 저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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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7:22:29심지어 힐이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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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7:24:13>>66 김밥? 먹히는거야? 후엥 (늘어짐) 김밥에게 먹히는 건 행복한 일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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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7:25:10남캐든 여캐든 힐은 로망이라구 후후.. 근데 현실에선 싫어.. 잘못 신는 날엔... 발목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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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7:28:22>>70 페로사주도 키가 드럽게 커서 힐이랑은 인연이 없네. ^q^ 발목은 둘째치고 전봇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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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이리스🐈⬛ 주 (/niNbmp.6I) 2022. 1. 14. 오후 7:31:08이리스 힐신으면...공룡잠옷 입은 뒤뚱이가 되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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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31:37>>69 아뇨 행복한 김밥을 만들어서 부둥부둥하고 둥기둥기해주는 힐링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김밥이 먹히는 게 행복한지 아닌지는....김밥이 아니여서 몰?루
일단 본인은 힐 자체를 못신는 사람이라서 안신은지 꽤 됐네. -
74 시안주 (eEXtx/g7CM) 2022. 1. 14. 오후 7:33:23답레 쓰다가 잠깐 보았는데 세상에나. 뭐라고 부르더라. 담배 홀더?
뭐랄까 느낌이 분위기가 고상한 프랑스 여인을 보는 것 같아.
>>60 으에에에 (조금씩 회복)
맞아, 그리고 아스주 어서 와. -
75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33:36브리엘....... 키가 170인데 서술 보면 굽이 낮은 구두를 신는다고 했으니...최소 3-5cm. 힐 신으면 최대 175cm구나. 혼잣말이고, 본인이랑 다르게 브리엘은 잘 신고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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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34:50>>74 아, 쓰다듬은 싫은가. 그럼 턱 긁긁으로 노선을 변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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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7:35:16>>73 좋은 시스템이구마잉. 그럼 만끽해야지. (골골골)
>>74 시안주도 안녕. -
78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7:36:55아스도 바깥사람은 못 신는 12센치 완벽하게 신고 다닌답디다. 굽으로 사람찍은 전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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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42:09?? 아스 12cm 실화인가요...
>>77 요시요시 좋아좋아, 마음껏 만끽하라구. 쓰다듬쓰다듬. -
80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7:45:27부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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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시안 - 하웰 (eEXtx/g7CM) 2022. 1. 14. 오후 7:46:14그것은 정말이지 어린아이 같은 얼굴이다. 아직 동심을 잃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것 같은. 보이는 것처럼 시안은 그 나이가 어릴지도 모른다. 세상에 대해 무지하고, 아직 타인을 판단하기에 한참이나 어린. 그러니 마음에서는 당신은 좋은 꽃집 사장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시안은 무슨 말을 더 하려는 듯, 두 눈을 깜빡이며 당신을 건너다보다, 이내 입을 다문다. 언젠가 당신에 대해 알게 된다면. 실망에 빠지겠지. 당신의 말에 시안은 깜짝 놀라면서, 그럴 필요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미소 띤 채 꽃다발을 가볍게 안고서, 당신을 본다.
"나에게 너무 과분한 선물인데요."
그렇게 말했지만. 마음은 조금은 원하게 되는 것일까. 수줍어하는 소녀처럼 연하게 볼을 붉히던 시안은 망설이다, 이내 답한다.
"정 원한다면야. 응." -
82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7:46:25피피,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죽지 말아요! 제발!』
당신 말이야, 너무 무리한 부탁하는 버릇 좀 고쳐..
그게 내 마음대로 되나.
...뭐, 노력은 해보겠는데 말이야.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고.
2. 『언젠가 배신하는 날이 오더라도』
말했잖아, 나는 꽤 편리한 인간이야. 적당히 쓰고 어디 처박아둬도 무방해.
걱정하지마. 그런 걸 배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게.
3. 『죽어버려』
개새끼가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꼬라지 하고는.. 죽이고 싶으면 죽여 봐. 왜? 막상 하려니까 겁나? 사람 죽이는 게 별 일 같고 그래?
자, 여기가 심장이야. 움직이잖아, 지금.. 이걸 멈춰야 사람이 죽어. 앞으로 나 말고도 많이 죽여야 할텐데, 이 감각을 알아둬야 오래오래 써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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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7:46:46밥먹구왓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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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페퍼 - 피피 (FSF81bpjF.) 2022. 1. 14. 오후 7:48:06자신의 방독면 위로 새겨진, 하얀 입김의 동그라미를 그는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잠깐 뒤, 곯아떨어진 것 같은 반응이었음에도 그는 비교적 금방 깨어난다.
"…이런.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
꼴사나운 자신의 모습을 그제야 깨달았다. 아마 어쩌면 그는 '내가 이렇게 술이 약했던가?' 하고 의문을 품었을지도 모른다. 여하간 그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이상반응 때문에 어떤 기이한 변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것 없기는 하다.
"…뭐, 이건 별론으로 치더라도."
조금은 어색하게 몸서리를 치던 페퍼는 이어 말했다.
"내 집은 사람이 살 환경이 아니야. 네 집에 내가 얹혀 살든가, 내가 새 방을 얻어보지."
손가락 두 개와 손가락 두 개, 도합 네 개론 모자랐던건가. 다음엔 여섯 개를 빼들어야 하는건가, 하고 그는 고민한다.
"여하간, 난 성미가 급해. 자네가 내 '친구'라는 걸 빨리 믿을 수 있으면 좋겠군."
"그리고 나 자신도, 앞으로는 좀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다."
자신의 삶을 그저 관찰자로서, 관조자로서 지켜만 보고 방치해두던, 스스로를 유폐하고 벌 주고 고통받게 하던 그런 삶은 이제 청산하고 싶다. 이것이 그가 품었던 소망이다. -
85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7:48:41삐삐 저랬는데 진짜 죽이면 어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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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48:52피피주 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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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7:49:34>>85 죽는거죠 머
삐삐도 사람이니까 -
88 페퍼주 (FSF81bpjF.) 2022. 1. 14. 오후 7:50:29피피주 하이하이~
힐 멋지지~ 페퍼도 신겨보고싶네~ 이왕이면 12cm 넘는 킬힐로!~
>>87 힝잉 너모해 -
89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7:51:40>>88 삐삐씨도 사람이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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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7:51:51피피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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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시안주 (eEXtx/g7CM) 2022. 1. 14. 오후 7:52:28시안 : (힐 대체 불편해서 어떻게 신고 다니는 걸까) (Oo)
>>76 (으르렁)
>>82 >>85 >>87 아니... -
92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7:53:27쥬,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사랑해』
》"당신이 또렷하게 잘 보이고 있어요."
2. 『가엾게도』
》"저런... 조금만 더 현명한 선택을 했었다면 이렇게 유감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요."
3. 『떠나지 마』
》"또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진 않아요..."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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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겨우 그 정도야?』
》"저도 어쩔 수가 없네요~ 이렇게 보여도 구식이긴 하니까요~"
2. 『안 믿어』
》"굳이 믿어달라고는 하지 않을게요. 전 당신의 생각에 이랬다저랬다 할수 없으니까요..."
3. 『왜 말을 안했어』
》"글쎄요~ 너무 사족이니까 그랬던거 아닐까요?"
/ "...죄송해요... 혼자서도 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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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우봐바바바바 ( '')/ -
93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7:54:16.oO(한가지 의문이 있는데)
(피피씨 원룸사는데 페퍼랑 동거하게되면 어절수업이.. 방독면 오픈해야하지않나??? 페퍼씨괜찮아??) -
94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7:54:50킬힐~
사람을 죽일 수도, 신고있는 사람이 죽을 수도 있지~~ -
95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7:55:01>>90 1번 대사는 쪼금 안나한테 하는 것 같은 늑김도 들지 >.0
>>92 쥬 1-1 대사 너무로맨틱 크아아 -
96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56:30브리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두 번 다시는』
"그리고, 뭐?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데."
"두번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아니면 두번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어떤 것이든 걱정마. 만날 일도, 나타날 일도 없으니까."
2. 『천국으로 가길』
"유감이야. 천국에는 내 자리가 없을거니까. 너를 위해서는 있을 수 있겠네."
3. 『불쌍하게도』
"이 도시에는 참견이 심한 사람들이 많아. 몇번 보지도 않은 사람을 동정하는 사람도 많고. 피곤하지도 않은 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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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7:57:27>>96 브리엘 말이 넘모 아파요 피피주 전치 12주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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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58:04>>91 착하지 착해. 턱 긁긁은 안할게.
쥬주 어서와. -
99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7:59:14>>97 아, 아무리 그래도 뼈는 안쳤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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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7:59:42>>99 힝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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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페퍼주 (EawnxVMqyI) 2022. 1. 14. 오후 8:01:54페퍼는 재활훈련을 하는거라구~ 세상에 나쁜 페퍼는 없다 같은거 해줄 사육사를 찾는거라구요 알겠어요 강 프로스페로씨?! (피피: 아 내가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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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8:01:56>>100 피피주 반응 귀여워.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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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8:03:13>>101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첫일상 기다려 스노우볼이 여기까지굴렀네(페퍼주:?)
굿 입니다 -
104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8:03:36>>102 그걸 귀여워하는 당신이 더 기엽다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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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8:05:13>>95 2160p만큼 선명해~ (?)
>>96 힝잉잉, 말로 맞았어.
더 때려줘~ -
106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8:05:25어장에 진단이 활성화돼서 이 페로사주 저녁이 배부르다 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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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8:05:39oO(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왠지 무한의 귀여워 굴레에 빠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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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8:06:43(비빔국수 곱배기를 빨아땡겨서 실제 배부름) (소화제 대기중) 여러분은 면식할 때 조심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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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8:06:49>>105 ?? 대체 어디서 맞은거야? 때릴 의도는 없었을텐데(?) 실제로 맞고 싶다면 일상에서 브리엘을 열심히 건드려보도록....(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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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8:09:38로미 카나운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싫어』
"헤, 싫으면 어쩔건데~? 달리 뭐 있어? ...없지이~?"
2. 『알았어』
"~진작 그럴 것이지! 다리 날아가기 싫으면 빨리 타시구랴. 지금부터 대전차지뢰를 밟고 그 반동으로 처들어갈거니까~ 니시시."
3. 『장난이지?』
"늦었어~! 충격에 대비하시라!! *기폭*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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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8:09:54마음의 양식을 쌓는 페로사주다~ 배부르다맨~
>>109 나도 알아~ 그래서 더 때려달라고 하는거야~
와아~ 톡톡톡 트로피카나로 건드려~ (툭툭툭) -
112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8:10:00나는 저녁 뭐먹지
오호호 -
113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8:10:40벨 아스타로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일단 좀 일어서』
부축하려 잡은 손은 힘없이 빠져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실을 떼어 적당히 팽개쳐 둔 인형처럼 늘어진 몸이, 고개가, 비뚜름히 기울어 상대를 보았다. 짙은 그늘이 두 눈을 검게 물들여 본래의 색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졌다.
"꺼져."
호의를 거부한 이의 말은 한낱 가시가 아닌 이 빠진 칼날이었다. 닿는대로 갈기갈기 찢어버릴 듯이 거친 나이프 같았다.
2. 『가엾게도』
짧은 말 하나에 미간이 와락 구겨졌다. 여인은 애써 지키고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상대를 향해 거침없이 다가갔다. 또각또각. 조금만 흔들려도 발목을 앗아가버릴 듯 아찔한 구두굽이 금방이라도 바닥에 금을 새길 기세로 걸었다. 둥근 테이블을 친절히 빙 둘러가 상대의 앞까지 다다르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오른발을 들어 굽으로 상대의 허벅지를 찍었다. 그 위에 체중을 실어 지긋하게 누르며, 한 손으로 상대의 턱을 감싸쥐어 들어올린 여인이 속삭였다.
"다시 한번 읊어보렴. 내 들은 것이 맞는지 확인해야겠으니."
찍어누르는 일점을 중심으로 꽃이 피듯 붉은 색이 번져나갔다. 소리없이. 스며들듯.
3. 『함께 살아가자』
그 말을 듣기 전에 어떤 전조가 있었을까. 없었을까. 다만 확실한 것은 과거 자신이 입술을 물어뜯으며 수없이 되내였던 말과는 전혀 다른 말이란 사실이었다. 붉은 비를 맞으며 광소와 함께 처절하게 외쳤던 외침과는 달랐다.
같은 말 한마디에 절망하고, 희망하게 되었다. 그리 말해주는 사람이 너라서. 당신이라서.
"...고마워. 그리고, 잘 부탁해."
오랜 시간 써왔던 가면을 벗고 처음으로 맨얼굴을 드러내었다. 붉은 햇살이 산란하는 아래 짓는 표정은 뭇 소녀마냥 수줍기도 하고. 어딘가 서글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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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8:10:50>>110 아ㅋㅋ 탱크도 점프 할줄 안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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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피피 - 페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8:12:14"뭘 하긴, 잠깐 술에 꼴았던 거지."
꺄르륵 웃으며 농담이랍시고 툭 던진다. 풀려난 팔 반대쪽 팔로 조물댔다. 그렇게 안주도 없이 원샷으로 때려대니까 안 취하고 배기나. 새삼 저 기계 안에 있는 것이 톱니바퀴가 아닌 근육과 뼈,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느낀다.
"뭐, 누추한 원룸이지만 들어와 살아도 좋아. 지하실도... 첫 번째 방까지는 얼마든지. 거기는 잡동사니 처넣는 창고니까. 두 번째 방이랑 세 번째 방은 가면 안 돼. 그 너머 복도도 마찬가지고. 건물 반대편으로 빙 돌아가서 내 손님 신분으로 들어올 거면야 환영이지만, 내 동거인 신분으로는 어림도 없지."
두 번째 방은 시체 자르는 방이고, 세 번째 방은 보관실이다. 그 너머 복도에는 손님 응접하는 가게와 병실, 그리고 수술 집행하는 곳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개미굴과 유사한 구조다. 그 중 실질적으로 사내가 '생활' 하는 공간은 이 원룸뿐이다.
"이게 불편하면 당신 말마따나 다른 방 알아보는 게 나을걸.."
육포 한 줄기를 조금 뜯어다 입에 넣었다. 말린 지방질이 입 안에서 질겅거렸다.
"나로서는 당신이 아직도 그걸 못 믿고 있었다는 게 놀랍지만."
손을 내밀었다. 처음 만났을 때와 유사하다. 다른 한 쪽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는 것까지 같다.
"같은 둥지에 살게 된 걸 축하해, 작은 소년 씨." -
116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8:12:17>>113 dangerous & romantic~~
이쁜 로테~ -
117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8:13:00>>110 2~3
페로사: 잠깐, 잠깐만, 로미, 설마 지금 내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지?
페로사: 장난이지? 에이 설마 그런 짓을 할 리가잠깐멈추끄아아아아악이런미친자야아아아아아아아악. -
118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8:13:08진단 맛있어....아스 두번째 문답 박력 넘치네. 로미 마지막....(흐린시선)
>>111 아, 귀여워 귀여워. 톡톡톡 건드리는 쥬주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더 때려달라고 하는 건 안귀여워. -
119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8:13:51☆기폭☆
로미씨 한결같구만
안나 맨 마지막 너무 안쓰러우면서 어흐흑 -
120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8:15:13진단팁:모두 실화(아스 설정 속)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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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8:16:07문득 페로사를 굴리다 든 생각인데, 페로사는 길티기어 한복판에 세워놔도 별 위화감이 없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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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8:18:17결정했다
~ 오늘의 저녁밥 ~
김밥, 그런데 이제 김이 없는
따뜻한 국물, 그런데 이제 라면이라고 하는
대구탕, 그런데 이제 다먹어서 라면에 들어가는 -
123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8:22:21해물라면에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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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8:22:48>>121 아까 그리던 페로사면 킹정이지 음음
어 갑자기
캐릭터들 격겜 참전 썰 들어보고 싶어졌어 -
125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8:24:23해물라면에 밥....?
격겜 참전 썰? 브리엘이? oO(절대 불가능인데) -
126 에만 - 페로사 (oFZWPRxHJY) 2022. 1. 14. 오후 8:24:26몸을 작게 뒤척이자 혹여 깼을까 싶어 잠깐 굳었다. 죄짓는 것도 아닌데 어째 행동 하나하나를 주의하고 조심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여전히 잘 자는구나. 가면 너머로 바스러질 듯 희미하게 웃어 보이고는 시선을 내리다, 문득 지갑을 발견했다. 소매치기는 아니지만 이럴 땐 늘 궁금하지 않나. 본디 사람이라는 것이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고 호기심을 해결할 명확한 기회가 있다면 하게 된다. 늘 노심초사하고 조심하던 미카엘도 다를 바는 없다. 살짝 지갑을 열어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여기 지갑이 있네, 나는 다시 돌려줄 거니까 나쁜 짓을 하진 않는 거야. 턱도 없는 합리화였다.
우와, 처참하다. 적어도 소매치기가 보면 그런 생각을 했을 게 분명했다. 카드에 돈이라도 많겠거니 싶지만 현금으로 연명하는 소매치기들은 탄식하며 다시 돌려줄지도 모르겠다. 미카엘은 카드도 확인해 보고, 벅도 확인해 보다 사진 한 장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세상이 파랗다. 이런 건 정말- 바깥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바다도 새파랗다. 사진에 한참 정신을 팔렸던 것 같다. 그리고 깨달았다. 가족사진이구나. 감히 바라봐도 될까 싶어 이내 시선을 떼고 지갑은 제자리에 두기로 했다. 오늘 나는 아무것도 못 봤어.
금빛 머리카락을 꼬아본다. 팽팽하지 않게, 물 흐르듯 한 타래 들어 올려 손안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희미한 시트러스 냄새가 났다. 손을 뻗었을 때는 다시금 멈추게 됐다. 깼나? 가면 속눈이 고개의 시선을 그대로 따라간다. 미카엘은 손끝의 냄새를 맡아보는 행동이 진짜 짐승과 같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서로의 달콤한 부분만 핥았지, 깊고 쓴 곳은 몰라. 너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거부하지 않자 속눈썹의 끝을 살살 쓸어본다. 그리고 손이 허공을 배회했다.
좋은 꿈을 꾸고 있구나. 깊은 꿈이라 아직 깨고 싶지 않을 거야. 현실은 많이 따갑지, 그렇지만 달콤한 꿈도 제대로 끝마무리 짓지 못하고 깬다면 더 따가워질 거야. 다시 그 꿈을 꾸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할 테니까. 그러니까 이 시간은 내가 지켜줄게.
그렇게 기다렸다. 한 손으로 턱을 괴고 가만히 사자를 바라보며, 그 자세 그대로. 기다리는 건 누구보다 잘 하는 일이니까. 얼마나 지났을까, 차임벨 소리가 들리자 몸을 뒤로 돌리고 검지를 들어 보인다. "오늘은 장사를 하지 않아, 그러니 돌아가 줘.." 하는 목소리가 제법 낮고 날서있다. 못내 아쉬운듯 나가는 걸 바라보고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하루치 장사 금액은 그간 모아둔 돈에서 몰래 찔러 넣고 가면 되는 일이니까. 그리고 다시금 고개를 돌렸을까, 그러면서도 나지막이 가면 속에서, 자그맣게 속삭였을 곳이다. 페로사, 페로사. 감히 이렇게 당신의 이름을 불러도 되는지 뭇 조심스럽다. -
127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8:24:44격겜 하니까 페그오 버젼도 궁금해졌다. 클래스랑 보구랑 패러미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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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8:27:42격겜 피피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
(피피: 흐엥엥) -
129 이리스🐈⬛ 주 (/niNbmp.6I) 2022. 1. 14. 오후 8:28:52집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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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8:30:58>>오늘은 장사를 하지 않아, 그러니 돌아가 줘<<
요 앙큼쟁이 녀석....... (쓰러짐) -
131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8:31:17페그오는 안해서 몰라아아아아잉
>>125 킹반인인 브리엘주를 위해서 대신 전해주지 호호
브리엘은 타고난 지위와 미모를 이용해 부하를 끌어들이는 컨셉의 설치/운영 위주 니가와 캐릭터
본체는 따로 있지만 직접 때리는 무브셋은 없고 커맨드를 입력하면 해당하는 부하 npc가 튀어나와 대신 때리고 간다
이쁘장한 미모나 설정과는 다르게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체어샷을 유발하고 있지
??? : 하아니 브라이언 판정 대체 뭐냐고오오오오
??? : 의사라서 자힐도있음 ㅋㅋ루삥뽕 -
132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8:31:29이리스주 귀가 축하.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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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8:31:38페그오는 어려워.....훌쩍.
이리스주 어서와. -
134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8:33:03아스주 리하이~!!(。・∀・)ノ゙ 반가어~!
>>133 브리엘주도 리하이얌~!! ♪(´▽`) -
135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8:33:56(이렇게 생긴 자슥)
>>128 삐삐는 약간 길티기어에 해피 케이오스라는 캐릭터와 느낌이 비슷해
물론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호호 -
136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8: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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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8:36:56이리스주 어솨요
뭐야 캐디 피피주취향; 찾아보고옵니다 -
138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8:37:20>>131 이게 뭐..... 잘만 운영하면 적폐인가...(?)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체어샷<< -
139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8:37:32>>136 캡틴 냥리하로~!♪(´▽`)
>>137 피피주도 리하로~! -
140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8:37:46격겜..?🤔 잘 모르겠다.. 우우.. 다들 어서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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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8:38:23난 길티기어하면 잭 오 밖에 생각이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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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8:39:03에만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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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8:39:30일단 캐릭터가 피피주취향인건 알겟습니다
확실히 미묘한 부분에서 피피 생각이 나네 -
144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8:40:48생각해보니 뉴 베르셰바에도 운전면허증이 있을까?
외국에서는 운전면허가 보편적인 신분증으로 쓰이던데 -
145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8:41:20잭 오 포즈가 최근 유행이긴 했지 후후
>>138 이런 캐는 대부분 운영 못해도 적폐라구 찡긋
>>143 그쵸오오오
이것이 바로 캡틴의 무시무시한 적폐캐해력
음하하하하하하하 -
146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8:43:32사실 캡틴도 무라사키 말고는 직접 싸우는 애들이 아니라
썰풀기는 좀 그릏네
데헤
>>144 몰?루
있지 않을까
르메인이 또 이상한 부분에선 굉장히 잡고있어서
??? : 당신 왜 운전면허가 없죠?
??? : 총살입니다. -
147 리스주 (lv7k0WSncA) 2022. 1. 14. 오후 8:43:42안전교육을 마치고 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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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8:44:01리스주 어서와라
안전교육 수고했다 -
149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8:44:16리스주 어서와~
.dice 1 2. = 2
1. 윈터본만
2. 그러지 마.. -
150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8:44:19피피.. 의외로 운전면허 있지 않을까
바이크도 몰 줄은 알듯
아는 거랑 잘하는 거랑은 다른 겁니다 -
151 리스주 (lv7k0WSncA) 2022. 1. 14. 오후 8:44:21일일히 몇분 짜리 챕터를 넘기는 거라서 더 힘들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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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8:44:34리스주 어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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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8:44:43우우. 진단..(밍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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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리스주 (lv7k0WSncA) 2022. 1. 14. 오후 8:44:44>>1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면허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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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리스주 (lv7k0WSncA) 2022. 1. 14. 오후 8:44:54모두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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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8:45:46리스주도 어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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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8:47:30면허 있고 운전도 할 줄 아는데
스스로 할 이유가 없음=브리엘
리스주 어서와. -
158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8:49:49>>157 머싯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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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8:52:21>>158 이상할 정도로 카두세우스에 배려받는 브리엘. 이게 바로 간부다 이말이야(??)(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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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리스주 (lv7k0WSncA) 2022. 1. 14. 오후 8:52:27리스는...있을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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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리스주 (lv7k0WSncA) 2022. 1. 14. 오후 8:52:44>>159 역시 간부라면 그 정도는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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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8:54:48(Thi lion sleeps tonight 커버 잔잔한 게 있나 찾아보는데 죄다 신명나는 거라 감정선 유지 죽을맛인 페로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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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리스주 (lv7k0WSncA) 2022. 1. 14. 오후 8:55:26가사랑 분위기랑 다른 거 은근 많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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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8:55:49잔잔한 분위기 장면 서술해야 되는데 너무 흥겨워서 못참겠으니 여러분도 듣고가십시오 나만 흥겨울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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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8:56:08뚜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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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9:00:37이리스...운전은 먹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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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리스주 (lv7k0WSncA) 2022. 1. 14. 오후 9:03:40오오오 라이온킹 그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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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9:05:09미카엘 로즈버드 윈터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구해줘』
"아, 아니야.. 아니야.. 아무도 없어? 왜.. 제발, 싫어.."
"한 방에 죽게 해달라고 기도라도 해 보시든지."
2. 『어째서?』
"무슨 뜻일까."
"대체 왜..?"
3. 『어서 죽어버려』
"너, 제법 명이 길어.. 슬 지치네. 눈치를 조금 기르는 건 어때."
"얘, 나는 네가 숨 쉬는 시간을 세어줄 정도로 인내심이 깊지 않아."
(그저 미소지으며 의자에 앉아 손에 쥐고있던 날이 무딘 단도를 던져줄 뿐.)
"제법 자비로운 처사지."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
169 페로사 - 에만 (UKqTp.mZiw) 2022. 1. 14. 오후 9:05:10카드에 대해 잘 안다면 적어도 페로사가 르메인 내에서는 현금을 딱히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지장없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르메인 은행에서 발행한 플래그십급 카드가 들어 있었는데, 최소한 스스로 가정을 이루어도 괜찮을 만큼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입을 거두고 있다는 뜻이었으니까. 그 외에는 교통비 지불용으로 쓰이는 카드와, 배틀리언 시절 발급받은 게 분명한 신분증과 운전면허증 정도였을까.
그녀가 구 베르셰바 시절을 잠깐이나마 겪은 사람이었다는 유일한 증거는, 오로지 의도치 않게 발견한 푸르른 하늘 아래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었다. 그녀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파란 하늘이 거기 있었다. 베르셰바의 붉은 하늘을 피하기 위한 조그만 피난처에서 그녀는 그것을 보며 잠들어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아직 서로에게 말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접혀지는 지갑 안으로 다시 잠들었다.
헛걸음을 한 손님이 되돌아나가는 서슬에 찌릉 하는 도어벨에도 페로사의 잠은 깨지 않았는가 별 기별이 없다. 그렇게 그녀는 영 잠들어버린 걸까. 그런데 그 도어벨 소리보다 작으면 작았지 크지 않았을 소리... 그나마도 여우 가면 주둥이 안에서 울려 파묻히고 말았을,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가면 안에서 그 울림을 다했을 때에는 어느샌가 그 사진에 담겨있던 하늘과 똑같은 짙푸른 눈동자가 가면의 여우눈 속에 담긴 시선을 가만히 마주하고 있다.
비스듬하게 누운 채로, 페로사는 느릿하게 손을 들어올려선 손 끝으로 여우가면의 표면을 부드럽게 쓸어보았다. 그러고서야 한번 숨을 고르는 느긋한 숨소리가 한번 내뱉어지고는, 조금 잠겨있는 목소리가 에만을 부른다. "...꼬맹아." 가면을 쓸던 손은 에만의 머리카락을 조심스레 쓸어본다. "쓰던 가면은 어쩌고." -
170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9:06:18둥둥~ 둥둥~ 이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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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9:06:49>>168 에만 사랑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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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9:07:06훔믐믐믐믐믐일상? 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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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9:08:07언니 목소리 오졌다 내가 방금 듣고 왔는데 정말 최고야(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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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9:15:41어우...아, 나 멀티한다고 했던가. 음흠...일상, 텀을 장담하지 못하지만 돌릴 사람이 있을까? 늦는 거 감안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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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9:19:12>>173 (>>59와 >>65를 주머니에 넣어줌) 답레는 천천히 써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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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9:19:18>>174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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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9:21:24(팝콘봉지 들고 대충 어디 뜨신 구석탱이에 드러누워 관전각을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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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9:22:50(잠깐 짬내서 페로사 진단 보고 옴) 나.. 나 울어.. 언니 뒤따라갈 테니 먼저 가라니.. 아 진짜 페로사 너무 퐉스다 이렇게 퐉스여도 괜찮은 걸까..? 이거 불법이야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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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9:25:50부으으으
심심한 캡틴이랑 놀아줄 사람 9함 -
180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9:29:14>>178 페로사: 너와 있을 수 있으면, 불법이건 뭐건 내 신경쓸 바 아니야.
페로사: 애초에 불법이라니, 이 도시에서 새삼스럽게. -
181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9:29:15>>176 이 소심한 찌름, 피피주인가... 조금 더 당당하게 찌르지 그랬어. 호호호. 선관이 있는 편이 좋아? 아니면 선관없이 상황만 정하고 갈까? 미리 말하지만 루팡하다말고 잠깐 사라질 수도 있어서 선레 부탁할 수도 있어(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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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9:29:41>>179 어서오라 캡틴. (어깨안마)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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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9:30:18우리 캡틴 많이 심심하구나...요즘 다들 기력이 바닥인지 골골거리고 있는 경우가 많고 본인도 여의치가 않네....(쓰다듬)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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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제롬주 (cjnNX1WVFQ) 2022. 1. 14. 오후 9:31: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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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9:31:55쳇
뭐 금요일이니까
자비로운 이몸이 이해해주지
없스면 겜이나 해야겠다 -
186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9:32:31>>182 아까부터 있었거든
으르르르르르르
하지만 쓰담담은 좋군 흥 -
187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9:32:41제로미주 어서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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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9:33:52으르르 하는 캡틴 귀여워. 꾸물꾸물도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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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제롬주 (cjnNX1WVFQ) 2022. 1. 14. 오후 9:34:10캡하캡하~
답레 집 가서 드릴게요~ 10시쯤..? -
190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9:34:36>>188 으르르르르르르 (찰싹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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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9:35:01>>189 엉 천천히 오거라
겜 하구 있을테니까 -
192 제롬주 (cjnNX1WVFQ) 2022. 1. 14. 오후 9:36:27>>191 (방긋)(쓰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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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9:36:50>>181 잠깐 일보고 오느라 늦엇습니다...
선관 엊ㅅ이 첫만남도 재밌지요
저번에 트톡에서 시체거래건으로 한번 컨텍한적도 있었고
피피가 그때 창고에서 시체 받아서 처리한담에 이것저것 이야기할것있다고 불러낸 시츄 생각햇는데 어떠신가요 -
194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9:36:59>>190 찰싹이라니 힝 캡틴 나빠 (이세계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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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9:43:37다들 어서와! 답레 쓰다가 발견한 노래인데.. 우우 너무 좋아.. 지금 분위기에 살짝 맞는 것 같기도 하구..(살짝 두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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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9:46:58>>193 아냐 나도 확인이 늦었어. 아, 그 컨택이 있었구나. 좋아 그걸로 돌리면 되겠다. 그럼 피피가 시체를 처리하고난 뒤의 상황인거지? 혹시 진짜로 미안하지만 선레 부탁해도 될까? 잠깐 자리 비울 것 같아서. 훌쩍.
>>186 앗 미안해. 미안. 깜빡했어. (쓰다듬)
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좋은 하루 보냈니? -
197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9:47:30>>195 (킵해둔 대사들 봄) 나... 이런 노래도 싫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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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제롬주 (cjnNX1WVFQ) 2022. 1. 14. 오후 9:50:18와아 집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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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9:50:20귀 여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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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쥬주 (yH3fSvhMDY) 2022. 1. 14. 오후 9:52:12어서와라 제롬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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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제롬주 (cjnNX1WVFQ) 2022. 1. 14. 오후 9:52:43쥬쥬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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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9:53:17제롬주도 어서오라 고생했다! (어깨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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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페퍼주 (FSF81bpjF.) 2022. 1. 14. 오후 9:54:07끄아앙 랩탑 설정 완료다
근데 뭔가 뭔가 오늘은 답레가 안써지는군요
답레깎는 노인도 아니고 이 무슨 쓸데없는 정성에, 그에 부응 못하는 결과란 말인가 떠허
여하간 각설 같이 살게된 피피에게 헌정하는 곡입니다 치얼쓰
>>195 와, 쏜애플 아시는구나~ 그것 완.전.좋.습.니.다
시퍼런 봄을 맨 처음 들었는데 정말 음색 가사 모든게 유니크한 것이야~ -
204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9:55:25>>196 네엡
쪼곰 걸릴 수도 잇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
205 제롬주 (cjnNX1WVFQ) 2022. 1. 14. 오후 9:57:44>>202 이히히 고마워요~(고로로롱)(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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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에만 - 페로사 (oFZWPRxHJY) 2022. 1. 14. 오후 10:01:33르메인 은행에서 발행한 카드, 교통 카드, 그리고.. 신분증 사진은 안 본 걸로 해야겠다. 부끄러워할지도 모르고, 그렇지만 언젠가는- 장난스럽게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 부스스 웃었지만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그저 그렇게, 속에 조심스럽게 담아두기로 했다. 아무것도 못 봤고, 무엇이 있었는지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입 무거운 미네르바의 부엉이인 만큼, 오늘은 그 소임을 다해볼까 싶었다. 파란 하늘도, 그때 해주었던 이야기에 담겼던 무거움도, 오늘의 일도.
헛걸음을 한 손님이, 불평 하나 없이 돌아가는 점은 참 감사한 일이다. 혹시라도 작은 소란이 있었다면 잠에서 깨었을 테니.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었다. 달콤한 꿈에서 깨는 건 좋지만, 모두 끝마무리 짓고 일어나야 한다. 아니면 앞서 말했듯이 그 순간이 미련이 되고 후회는 늘 되풀이되니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후회하는 건, 나를 곱씹고 나아가지 못하는 일이거든. 그건 정말 슬픈 일이야. 아주 먼 길을 헤매는데 나 혼자 헤쳐나가야 하는 거니까.
느릿하게 속으로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상냥한 친구인 아스타로테가 불러주던 가사를 잔잔히 속으로 떠올렸다. 참 재밌는 일이다. 미신 같은 건 믿지도 않고 확률과 실재하는 것을 보던 자신이, 아주 오래전 들었던 미신을 믿었으니까. 헨젤, 미카엘, 로즈버드. 내 사랑하는 아가. 알고 있나요? 잠든 사람에게 좋은 노래를 생각해 주면, 꿈에서도 들을 수 있단다. 그러니까 곤히 자려무나, 계속 좋은 노래를 생각해 줄 테니 무서워 말고, 푹 자고 일어나요. 다치지 않고 금방 돌아올 거예요. 곤히 잠들어버린 모습에 참지 못해 소근소근 뱉었던 말에 깰 줄은 몰랐지만.
새파란 하늘 같고, 바다 같은 눈동자. 언제부터 눈을 뜨고 있었을까? 가면 속의 겨울 색 눈동자를 느릿하게 깜빡였다. 손을 들어 올려 가면의 표면을 쓸자 눈을 감고 느릿하게 고개를 기울였다. 머리 뒤편에 살포시 얹어진 베레모도 비뚝 기운다. 잠겨있는 목소리는 또 새로워서, "응, 나 여기 있어.." 하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기계음도 나지 않으니, 평범한 가면에 불과했다. 머리를 쓸어주는 손길에는 이전에 페로사가 그러했듯 가볍게 손에 머리를 비볐다. 용왕이 안다면 기껏 스타일링 해준 걸 망치냐며 강호의 도리가 땅에 떨어진다며 골머리를 앓았을 것이다.
"아는 사람한테.. 그렇게 입고 다니지 말라고 혼나면서 뺏겼어."
느릿느릿 한 단어씩 뱉으며 고개를 앞으로 기울였다. 직접 벗겨달라는 양. 그리고는 나지막이 물었다.
"잘 잤어? 피곤하면 조금 더 자도 되는데.." -
207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10:08:24왜 벌써 열시. 주말을 앞두고 빈 손은 아쉬우니 일상 구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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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10:09:15>>직접 벗겨달라는 양<<
주사위는 안 굴리겠다 -
209 제롬주 (cjnNX1WVFQ) 2022. 1. 14. 오후 10:10:49(찌르고 싶지만 손이 비지 않음)(슬픔)
팝콘... -
210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10:12:55일상..(돌리고 있음)(땅을 치며 오열)
나.. 나 그래도 버킷리스트 달성했어.. 아스타로테가 불러주던 자장가 떠올리기..(?) -
211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10:14:50이게 바로 자장가 효과(?)
없으면 나도 팝콘 씹어야지. -
212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10:15:44(로테와도 돌려야 할 일상이 있는데 몸이 하나라 애석할 따름이다. 2020년쯤 되면 누가 분신술 정도는 개발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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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제롬주 (cjnNX1WVFQ) 2022. 1. 14. 오후 10:17:10벨라랑 돌릴 거 밀려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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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10:18:27아스...이리스가 좀 더 오해가 쌓인 후에 보기로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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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0:18:43>>204 천천히 줘.
내 몸뚱이는 왜 하나일까. 도시테,도시테................ -
216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10:19:09겔겔겔겔
이래서 타이밍이란.
>>214 천상계까지 쌓고오려므나 이리스야 ㅎㅎ -
217 피피 - 브리엘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0:19:36단적으로 말하자면, 시체는 시간이 흐를 수록 극적으로 가격이 수직하락한다. 여러 이유가 있다. 부패, 신선도, 용도의 다양성 감소 등등. 성인 남성 시체 6구라 해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란 말이기도 하다. 솔직히 말해 프로스페로는 꽤 피곤하고 지루한 작업을 거쳤다. 다행히도 보관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에 위안삼았다.
'어깨 아파...'
성인 남자 시체 6구가 어디 땅을 파면 나오던가. 땅을 파면 나올 수도 있지 않냐는 태클은 받지 않겠다. 그것들이 상태가 좋을 리가 있겠는가.
하지만 프로스페로는 전문가였다. 도저히 답없는 상황이 아니면 어떻게든 돈을 만들어내는 마술사처럼 보여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그는 어찌하여 돈가방을 들고 약속 장소로 향해, 어색하게 앉아 있었다.
"안녕. 뭐... 어.. 응?"
조무래기 정도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간부 느낌이 나는 여자가 나왔을 때의 피피의 심정을 서술해주세요.
"피피 프로스페로... 인데."
손을 뻗어 악수를 청했다. 다른 한 손으로 황급히 입을 가렸다.
"직접 만나보자 한 이유는 짐작했다시피.. 생각보다 돈이 적게 뽑혀서. 이런 건 면대면으로 안 해결하면 문제가 생기더라고."
습관처럼 붙은 반말은 통 떨어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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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0:20:47혹시 설정상 곤란하다 싶은 부분 잇음 말해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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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0:21:18>>203 일단 제목에서 만점 드리겟습니다
ㅋ
ㅋ
ㅋㅋ 노래 취향이네여 감사함다 -
220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10:22:18>>216 손수 이리스의 멘탈을 부시려는(??) 아스주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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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0:23:04글구 브리엘주랑 페퍼주 두분다 편하실때 주셔도 된답니다 돈워리비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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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0:24:57>>훨씬 더 간부 느낌이 나는 여자가 나왔을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일상 봤다시피 브리엘의 텐션이....좀 그래. 성질나쁜 주제에 로우텐션이라서 미리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니 근데 돈 적게 뽑히는 게 이유인 거 너무 귀엽다. -
223 시안주 (eEXtx/g7CM) 2022. 1. 14. 오후 10:26:29시안,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정말 싫어』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당신까지 왜 그래요?"
"정말, 싫어."
2. 『복수는 끝났어』
"끝이네요."
"정말로... 끝."
(손에 든 권총을 놓는다)
"이제 뭘 해야 할까요?"
3. 『뭔가 말해줘, 제발』
".... 당신, 아무 말이라도 좋아요."
"이름을 불러줘요."
"사랑을 속삭여줘요."
"이 적막을 채워줘요."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영화 보다 잠깐 툭. 다들 좋은 밤 되길 바라. -
224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0:28:09돈은.. 중대사항이니까...
>>223 시안 왤케 쓸쓸해요 허엉 -
225 페로사 - 에만 (UKqTp.mZiw) 2022. 1. 14. 오후 10:37:34운전면허증에 찍힌 페로사는 지금과는 퍽 다른 표독스러운 표정을 하고, 옆머리를 투블럭으로 박박 밀고 있었다. 그 장난꾸러기 말괄량이 아가씨가 어쩌다 이런 모습으로 커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미싱 링크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를 나눌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제는 이 표독스러운 모습도 옛날 모습인 셈이기도 하고. 에만이 페로사의 신상명세를 찾아보면서 같이 찾아낸 사진들의 페로사는 그런 모습이었다. 피카레스크과는 경호대인 동시에 의장대라서, 그들을 거느리는 간부가 그들의 패션에 자기 취향대로 지시를 하는 경우도 있다던가. 그러면 나중에 에만이 그녀에게 어떤 옷차림을 요구할 수 있는 날도 올까?
그렇지만 지금 이 여자와 에만은 그저 잠에서 방금 깬 바텐더와 바텐더를 지켜보고 있던 방문객일 뿐이다. 아니, 어쩌면 이것은 그렇게 단순히 말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닌지도 모르겠다. 페로사는 부드럽게 손길에 머리를 부벼오는 에만의 머리카락을 페로사는 가볍게 쓸어 정리해주고는, 바에 기대누워 놓았던 상반신을 느릿하게 일으켰다. 지금 앤빌에 있는 사람이 둘뿐이라는 것은 굳이 곁눈질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피곤하면 조금 더 자도 되는데, 하고 염려하는 말이 끝나기 전에 에만의 얼굴에서 가면이 비스듬하게 벗겨져나간다. 입구에서는 에만의 얼굴이 안 보이는 쪽으로, 옆으로 비스듬하게. 가면 뒤로 페로사의 얼굴이 다가갔고, 이내 가면은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의 얼굴을 가렸다.
"덕분에 잘 잤어." 인삿말은 한 박자 늦게 뒤따라나왔다. 그리고, 나직이 속삭이는 소리. "미카엘." 가면이 에만의 얼굴을 가리도록 비스듬하게 든 채로, 페로사는 앤빌을 한번 휘 둘러보았다. "흠... 오늘은 손님도 없는 것 같은데." 한 명 왔는데 쫓아냈다는 건 비밀이다. 그러나 비밀이 아니어도 별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아직 얼굴에 약간의 졸음이 묻어있었지만, 페로사의 얼굴에는 익숙한 느긋한 미소가 천천히 떠오르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저것은 느긋함으로 위장하고 있는 다른 무언가인지도 모를 일이다.
"개인실로 들어갈래- 아니면, 오늘은 문 일찍 닫아버릴까." 눈웃음을 지으며, 페로사는 질문했다. -
226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10:39:06>>223 이건 말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말에 대답하는 진단이긴 한데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1번부터 3번까지 마음이 왜이리 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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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10:40:50너,,무,,어려워....
게 아무도 없느냐 -
228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10:41:39예스 마이 캡틴
도와줄 거 있어? -
229 브리엘 - 피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0:42:13"문제?"
쏘아붙히듯이 되묻는 날선 목소리에도 브라이언은 어깨 한번 움츠리지 않고 운전을 이어나가며 매번 그랬던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예, 하고 떨어지는 그 목소리에 브리엘은 읽던 책에 책갈피를 끼워넣은 뒤 탁! 소리내어 덮었다. 그러니까, 무슨 문제인지 짐작이 안가는데. 지금 굉장히 심기가 불편하다는 것을 소리내서 책을 덮는 걸로 대신하고 브리엘은 장갑을 낀 손으로 자신의 입가를 감싸듯 덮으며 시선을 옮겼다.
"이게 오늘 스케줄의 마지막입니다."
"난 가끔 네가 짜증나."
"평소에도 그러시잖습니까."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운전석 시트가 크게 흔들렸다. 뒷좌석에 앉아있던 브리엘이 구두를 신은 발로 운전석 등받이를 걷어찬 탓이었다. 브라이언은 백미러로 한번 브리엘의 표정을 봤다가 팔짱을 낀 모습에 약속 장소로 차를 운전해나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약속 장소에 도착한 브리엘은 물끄러미 약속 장소에 나온 남자를 응시했다. 구리색 눈동자가 무심하고 무감하게 남자를 차근히 훑어보듯 바라봤지만 감흥없이 남자의 악수에 장갑을 낀 손을 내밀어, 마주 잡은 뒤 미리 준비해둔 명함을 남자에게 내밀었다.
"브리엘이라고 합니다. 문제점에 대해서는 오는 길에 설명을 들었는데, 돈이 적게 뽑힌다는 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물어도 될까요?"
오래 이어지지 않는 악수였다. 명함을 주는 것으로 자신의 소개는 충분히 했지만 상대가 이름을 밝혔으니 자신또한 이름을 밝히고 브리엘은 남자가 들고 있는 커다란 가방을 향해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여보였다. 돈가방이겠지.
"편하게 말해요. 나도 편하게 말하면 되니까."
가방에 머물러 있던 무감한 시선이 다시 피피프로스페로라고 소개한 남자에게 향했다. 팔짱을 낀 채 브리엘은 지극히 감정없는 목소리로 사무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었다. -
230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0:44:04>>223 복수를 끝내고 뭘해야하냐고 묻는 것도, 적막을 채워달라는 것도 너무 쓸쓸한데..아이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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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10:44:20>>228 심심해
(철푸덕) -
232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10:44:56쓸쓸한 시안이가 귀여워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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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0:45:33캡틴이 심심한 나머지 귀여워를 시전하고 있어. 세상에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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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0:45:43@브리엘주
브리엘이 그.. 카두케우스 아는 사람이면 다들 들어봤을만한 이름일까요
캡하 -
235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10:47:58역시 몸이 두개 세개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내가 할 수 있는 게 잡담밖에 없다. 캡틴 캐리온이라는 게임 해봤어? 캡틴 사촌이 나오는 게임인데 -
236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0:48:33>>234 늘 생각했지만 피피주 호출방법 귀엽네. 그 물음에 대해서는 정답. 3년만에 간부자리까지 올라갔으니 모를리가 라는 게 뇌피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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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10:54:19>>233 경악하는 브리엘주가 귀여워어어
크헬헬헬헬헬헬
>>235 잡담으로 좋다 나의 용사여
하지만 안 해봤다!
발매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게임이긴했지만
생각보다 퍼즐요소가 강해다는 평때문에 구입을 미뤘어
나는 데스웜같은 게임을 원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
238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10:57:51꾸아앙!! 냥이가 울부지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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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10:58:11>>238 (츄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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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10:58:30>>237 마냥 마음 편하게 찢고 죽이는 게임이라고 볼 수 없긴 하지
전략적 컨트롤도 필요하고 퍼즐 요소도 있는 메트로베니아풍 게임이니까
그런 게 싫다면 역시 맘편하게 스트리머의 플레이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즐겨도 좋지 -
241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10:58:43꾸와아앙!!!
문어도 울부지저따 -
242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0:59:21>>237 하이코 난..캡틴, 이정도면 광기야. 광기. 이러다가 다 큰일나(??) 그리고 잡담만 가능해서 미안해. 캡틴.
-
243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10:59:52광기? 산치 체크?
-
244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1:00:37>>243 oO(캡틴 한정으로는 산치체크 가능한 장르 아닐까)(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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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11:01:02>>239 흐헤헤...(*°▽°*)
>>241 꾸아 꾸아앙!ヽ(*´□`)ノ゙ -
246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11:02:12메트로베니아???
캡틴 메트로베니아는 엄청 좋아하는데 호오오
이번에 나온 메트로이드 드레드가 2021 개인적 고티였어
나 살면서 절대 안 할 것 같은거나 멀티플레이 게임 말고는 게임 동영상은 잘 안 봐
게임은 직접 즐겨서 온전히 경험해야한다는 이상한 고집이 있기 때문이지
오호호 -
247 피피 - 브리엘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1:03:08브리엘이라면 사내도 들어본 적이 있다. 명함을 받아들고, 제 것도 브리엘에게 건넨 피피는 입꼬리 부근을 손 끝으로 꾹꾹 눌러댔다. 3년 만에 간부가 됐다고 했었나, 흐릿한 기억을 더듬었다.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그리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태도가 더 유익할 때가 많다. 하지만 몇몇 '치명적인' 정보는 알아두는 게 신상에 더 낫다. 카두케우스의 정보가 그러한 류에 속했다.
"이미 보신 적 있으시겠지만, 견적서를 보면.."
품 안에서 약간 구깃거리는 종이를 꺼냈다. 피피는 손 끝으로 숫자 몇 가지를 짚어냈다.
"내가 대충 이 정도로 추산했었는데 말이지. 직접 살펴보니까 이 쪽으로 나갈 만한 부위 중 성한 게 없어서. 그런 데서도 빠지고.."
입을 가리고 있던 손을 떼서 목을 긁적였다. 빌어먹을, 하필이면 이럴 때.
"무엇보다 남자 중 셋 이상이 주요 장기를 찔렸어. 눈이 손상된 건 넷 이상이고.. 그러면 또 이래저래 가격이 깎여나가."
가져온 펜으로 종이 위 숫자 몇 갤 북북 지워나갔다.
"애초에 시체는 시간 지날수록 가격이 훅훅 떨어지니까. 이런 리스크 싫으면, 다음부터는 웬만해선 일찍 불러주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퍽 뻔뻔스럽게 '다음 계약'을 이야기한다.
"그래도 나 정도여서 이 만큼 돈이라도 챙긴 거라고 생각하는데, 브리엘 씨. 어떻게 생각해?"
카두케우스랑 장기 계약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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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11:04:06캡틴 원래 광기야 (ᵒ͈̑ڡᵒ͈̑ )!!
캡틴이 귀여워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정신력 체크하겠습니다 다이스 굴립니다
도로롱
.dice 1 482927481902. = 173120935197 -
249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11:04:56>>245 꾸아아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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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스텔라주 (Cis2l4FLbs) 2022. 1. 14. 오후 11:06:04매지컬..갱신... 크으으아에겍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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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1:06:28스텔라주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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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1:07:23(잠시 생각한다.)
브리엘이 목 긁는 손 살짝 툭 쳐도 괜찮을까. 피피주. 이게 브리엘이 타인에게 관심없는 성격이기는 해도 무의식적으로 나올 것 같아서. -
253 스텔라주 (Cis2l4FLbs) 2022. 1. 14. 오후 11:07:24다들 안녕이란다 :3.... 매지컬 파워가 필요해..으으으윽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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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11:08:00스레에 오자마자 캡틴에게 산치체크빔을 맞아버린 스텔라주에게 소소한 유감을.. 불금의 스레에 어서와 스텔라주. (어깨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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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11:08:00매지컬 스텔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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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RCF0AsEpvU (LFXTlWjqPE) 2022. 1. 14. 오후 11:08:26매지컬☆스텔라주 어서와라
한 주의 끝이라 오늘은 다들 골골대는구먼 -
257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1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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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1:09:18>>252 아유 괜찮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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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11:11:05>>244 (그르릉) 캡틴을 상대로 산치 체크하면 왠지 펌블 파티가 될 거 같아. 으앙 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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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11:12:27다들 펌블로 귀여워지자
데헤
(ᵒ͈̑ڡᵒ͈̑ )
>>257 귀 여 워 -
261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11:14:21>>260 캡틴두 귀여워 (˵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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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11:20:36벨 아스타로테의 TMI: 요리할 때 소금과 설탕을 항상 반대로 넣음.
#shindanmaker #자캐의_TMI_진단
https://kr.shindanmaker.com/821858
이 TMI를 아스 공식으로 채용합니다. -
263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1:21:10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피: 안나... 팬케이크가 짜.... -
264 아스타로테주 (CGiGmaZrZ2) 2022. 1. 14. 오후 11:24:34아스 : ......(조용히 치움)(물 갖다줌)...(방에 틀어박힘)(훌쩍)
사실 콤플렉스란다. -
265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1:25:41소금이랑 설탕 병에 커다랗게 소올트 슈우거 써서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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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이리스🐈⬛ 주 (0NO0qWClgI) 2022. 1. 14. 오후 11:27:24아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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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엘레나 - 제롬 (kwvIczyN1E) 2022. 1. 14. 오후 11:35:53고집스럽게 일어나는 그를 보며 내심 혀를 차고 싶었다. 그러지 않은 건 순전히 상대가 환자이기 때문이었다. 그가 완전히 몸을 일으키자 부축하던 손을 거두었다.
"아프면 웃지 말고 말을 해요. 진통제 놔줄 테니까."
아픈 사람이 웃고, 아프지 않은 사람이 눈살을 찌푸리는 희한한 광경이 펼쳐졌다. 역시 천성이 그런 사람이라는 결론을 한 번 더 내릴 수밖에 없었다.
"정 가고 싶다면 말리진 않아요. 몸보다 중요한 게 뭔진 모르겠지만요."
그의 어깨 부근에 검지를 올렸다. 천 아래에는 꼼꼼하게 묶어둔 붕대가 있을 것이고, 그 아래에는 겨우 봉합해둔 상처가 있으리라. 손가락에 살포시 힘을 실었다. 아주 살짝 누를 뿐이어도 불같은 고통이 따르리란 것을 안다.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했다는 건 이 상태로 움직일 수 있다면 어디 움직여보란 의미였다.
"당신도 참⋯."
말끝을 끌며 그의 말을 헤아렸다. 처음 계약을 맺을 때 그가 언젠가 병원을 찾아올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이렇게 자주 이행할 줄은 몰랐지만. 그렇게 커넥션의 존재가 매력적일까. 하기야 1인 조직인 주제에 상당히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미 가치가 증명된 셈이긴 했다. 그도 퍽 골치 아프겠단 생각이 들었다.
"고생이 많아요. 차라리 경호원을 고용하지 그래요."
그 못지않게 인원도 무력도 부족한 병원이었으므로 다소 동질감이 일었다. 그래도 이쪽은 단골손님들이 있는 덕분에 어찌저찌 위기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었지. -
268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11:36:41경 호 원!
경 호 원! -
269 브리엘 - 피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1:37:57브리엘은 남자의 모습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구리색 눈동자가 입꼬리 부근을 누르는 손에서, 목으로 내려갔다. 의식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적인 움직임이었다. 단순한 피부병인가. 그 시선이 다시 움직인 건 피피가 종이를 꺼내며 하는 말 때문이었다. 제기랄.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려는 욕설을 씹어삼킨 뒤 브리엘은 관자놀이를 엄지로 누르듯이 문지르면서 종이 위로 가리키는 숫자를 내려다봤다.
견적서를 빼곡하게 채운 숫자들을 하나씩 짚어나가면서 설명하는 피피의 목소리를 들으며 브리엘은 무감한 표정이었다. 시체를 거래한다, 라는 것. 닳을대로 닳아버린 인간성과 인간성에서 따라오는 양심이라는 놈이 저리게 뻐근했기 때문에 이 남자와의 약속을 잡았던 날, 거뜬히 럼 한병을 비워내기도 했다. 관자놀이를 손으로 문지르다가 여전히 시선은 종이에 고정한 채 브리엘은 자신의 손을 떼어냈다. 손이 움직이는 방향은 전혀 예상 밖의 방향이다.
브리엘은 목을 긁적이는 피피의 손에 자신의 손등을 대고 밀어내는 것처럼 툭- 쳐보였다.
그만하라는 듯한 움직임이였다.
"시체의 장기 손상이나 눈의 손상에 대해서 지금 알았네. 내가 한 게 아니거든."
종이를 바라보던 시선을 위로 치켜들며, 브리엘은 뒷목과 어깨로 내려가는 근육을 문지르듯 주무르고는 피피의 말에 단조롭게 읊조렸다. 사실 시체를 판매하려는 생각이 없었지만 그대로 썩어서 문드러지고 백골이 나올 때까지 내버려두는 쪽이 더 역겨운 상황이 될 것 같아서 선택한 사항이었다. 견적서를 받아봤을 때는 꽤 자세한 내용들에 스스로가 혐오스럽고 역겨워서 술을 마셨다.
"프로스페로씨."
그런데 시체를 팔아넘길 일이 이제 없을 거라고 단정 짓지 못하는 게 더 싫었다. 아, 싫다. 다음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피피의 말에 브리엘은 구깃한 종이 위를 검지로 가볍게 툭 쳐보이며 시선을 고정했다.
"시체처리를 해준 점,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만한 가격으로 해준 점, 모두 고마워. 그런데 우리쪽에서 시체가 나올 가능성은 0에 가깝거든. 이번에 생긴 일은 부득이하게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 같은 거라서 말이야."
스스로가 말하면서도 모순투성이였다. 브리엘은 비스듬히 시선을 내리깔았다가 나른하게 틀었다.
"리스크가 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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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11:39:13로미 카나운트의 TMI: 하나도 안 똑같은 성대모사 개인기 있음.
#shindanmaker #자캐의_TMI_진단
https://kr.shindanmaker.com/821858
리아나 글루코프스키의 TMI: 지금 행복함.
#shindanmaker #자캐의_TMI_진단
https://kr.shindanmaker.com/821858
무라사키의 TMI: 취하면 흑역사 갱신함.
#shindanmaker #자캐의_TMI_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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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1:40:09한명씩 인사 못해서 미안해. 온 사람들 어서와. 오늘 하루도 추운데 수고했어. 이제 주말이니까 푹 쉬도록 하자. (광역 쓰다듬)
아스.....소금과 설탕 헷갈리는 거 귀여워. 콤플렉스인 것도 귀여워. -
272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1:40:57>>하나도 안똑같은 성대모사 개인기<<
이거 있을 법한데. 진짜? -
273 엘레나주 (kwvIczyN1E) 2022. 1. 14. 오후 11:43:23다들 좋은 밤이에요~
>>268
왜 거기서 반응하는 거죠⋯?
뭐어 병원의 경호원이라면 귀여운 무라사키도 있죠 >.0 -
274 브리엘주 (t2UMhMQZdg) 2022. 1. 14. 오후 11:45:34쓰으으으으으읍 경호원에 반응하는 캡틴이 수상하다.
-
275 에만주 (oFZWPRxHJY) 2022. 1. 14. 오후 11:54:34김에만주 배터리 갑자기 훅 나가서 날렸고 머리 깼다는 소식인데요 이 망할 Z플립
-
276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11:56:44귀엽잖아 경호원은!!
그리고 E.L. 엘레나주는 천사인가
흑흑흑흑흑 -
277 ◆RCF0AsEpvU (WVhjbfSQqE) 2022. 1. 14. 오후 11:57:25에 만 주
기
억
할
게 -
278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11:57:55페로사의 TMI: 손가락하트에 재능이 있음.
#shindanmaker #자캐의_TMI_진단
https://kr.shindanmaker.com/821858
금요일밤병 도져서 한숨 자고 오는 길이다만
오자마자 진단이 보여서 해봤는데 이상한 게 나왔다 -
279 피피 - 브리엘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1:58:07사내는 제 손 끝을 따라오는 여자의 시선을 느꼈다. 그 너머 있을 감정까지는 알지 못했다. 불결해라, 언젠가의 환청이 들려오는 것을 애써 묵살했다. 대신 한껏 눈웃음 지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걱정 마, 옮는 건 아니니까. 스트레스성이고.."
툭, 쳐내는 손길엔 약간의 동요가 뒤따랐으나 또다시 웃음으로 감추었다. 내가 얼굴 근육을 움직일 수 있음을 감사한다. 이것은 인간이 발명한 것 중 가장 유용하다. 무엇이든 가릴 수 있는 가면이라, 나는 이 것과 함께 평생을 살아가겠노라 다짐했다. 생각보다 저 여자는 상식적인 축에 속했다. 일단 반말이라 총을 쏴갈기지 않는 점에서 그러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목을 긁어 신경을 거스를 필요는 없다. 뉴 베르셰바의 간부란 놈들은 정신에 나사가 하나씩 빠진 놈들이 종종 껴 있곤 했으니까. 저 여자가 그런 류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조심해 나쁠 것은 없다.
'그렇겠지, 간부시니까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더 이상 나랑 만나기 싫다, 라...'
프로스페로는 마주쳐오는 눈을 피하지 않는 인간에 속했다.
"글쎄, 0에 수렴하는 가능성을 뚫고 성인 남성 시체 6구가 나왔으니까. '0에 수렴한다'는 '0'과 다르다고, 브리엘 씨."
돈가방을 내밀었다. 산 사람은 먹고 살아야지.
"그리고 리스크는... 내 모든 계약은 비밀리에 이루어지니까. 이번 채팅방 건이 독특한 케이스였고... 대외적으로는 채팅방 건수도 내가 다른 사람한테 넘겼다고 소문냈어."
잠시 침묵하다, 가방 손잡이를 브리엘 쪽으로 돌렸다.
"정확하게 해둘까. 나는 이 바닥에서 입이 무겁기로 유명해. 아직까지 거래처의 신상, 거래한 시체의 신상도 한 번도 털린 적 없고. 그러니까... 카두케우스 측에서 비밀 유지를 잘 해준다면, 내가 지는 리스크는 평소와 다를 바가 없단 거야."
"브리엘 씨, 어차피 이런 경우가 또 생기면, 시체 신원 숨겨야 하지 않아? 신원 숨기면서 돈도 벌자는 이야기야, 나는."
그날 밤 따라 벌레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
280 페로사주 (UKqTp.mZiw) 2022. 1. 14. 오후 11:58:31>>275 아이고 세상에 맙소사......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써 -
281 피피주 (gZ1ZymRhjE) 2022. 1. 14. 오후 11:58:43엘레나주 하이하이여요
Z플맂배터리쓰레기-! (플립유저) -
282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01:50>>뉴 베르셰바의 간부란 놈들은 정신에 나사가 하나씩 빠진 놈들이 종종 껴 있곤 했으니까.<<
아스 : 그거 나도 포함이지? (웃음)
다들 좋은 밤. -
283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2:02:48>>282 피피: 너 정도면 정상이야 ^-^)...
-
284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2:03:00Z플립의 이슈는 유명하지 후후
네가 선택한 Z플립이다 악으로 어쩌구 저쩌구
>>278 금요일밤병이라는 것도 있군아
처음들었는데 왠지 알 것 같은 기분
손가락 하트 하는 뻬로사를 상상한다 -
285 제롬주 (qU9PBwEwO.) 2022. 1. 15. 오전 12:03:03(자다깸
-
286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2:03:06쓰으으으으읍 본인, 피피의 반응에 눈물 흘렸다....
에만주 세상에.... -
287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2:04:22제로미주 어서와라
좋은 꿈 꿨나 -
288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2:05:21제롬주 쫀꿈꾸셧나요
>>286 ((어째서)) -
289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2:05:48뉴 베르셰바의 정신나간 간부...?
(지긋-)
??? : ~? 후후~?
(숨길 생각도 없네 이쪽은) -
290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06:09>>284 놀아야 되고 놀고 싶은데 이제 기운은 쫙빠진
그러나 자고 일어나니 훨씬 낫군
제롬주도 자다깼군 어서오라 -
291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12:06:35시안의 TMI: 파인애플 피자를 사랑함.
채용.
다들 다시 안녕. -
292 제롬주 (qU9PBwEwO.) 2022. 1. 15. 오전 12:06:38캡하피하여요
좋은 꿈...인진 잘 모르겠고 머리가 살짝 아픈 -
293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06:59>>283 아스 : 역시 필로 밖에 없다니까. 복숭아맛 사탕 먹을래?
>>285 (납치)(?)
ㅋㅋ 외출하고 피곤했나보네. 잘 잤어? (쓰담) -
294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2:08:57우리들의 민트동지 시안주
어서와라
인데 파인애플 피자는 왜?
제로미주는 어여 물 마시고 오거라 -
295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09:34시안주도 어서와. 파인애플 피자 조와.
-
296 제롬주 (qU9PBwEwO.) 2022. 1. 15. 오전 12:09:45페로사주도 시안주도 아스주도 하이에요~~~
>>293 (꾸아앙)(잡힘)
잘 잔 것 같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미묘한 기분이에요...(고로롱)(부비부비) -
297 제롬주 (qU9PBwEwO.) 2022. 1. 15. 오전 12:10:04예압
물마시고 답레쓰고 할게요 -
298 이리스🐈⬛ 주 (Q2dvEXNmTk) 2022. 1. 15. 오전 12:10:14다들 어서와! 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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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제롬주 (qU9PBwEwO.) 2022. 1. 15. 오전 12:11:09냥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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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엘레나주 (ZKNaPJOVVI) 2022. 1. 15. 오전 12:11:35제롬주 어서와요!
아프시면 더 누워서 쉬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는⋯
>>291
시안은 호불호 갈리는 음식을 대체로 좋아하는 편이군요??
아무튼 시안주도 어서와요~ -
301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2:12:34시안주 아스주 어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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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2:12:53아니 왜 아스주한테 인사하고잇지 ㅋㅋ큐ㅠㅠㅠㅠ이리스주 어솨요......... 졸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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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제롬주 (qU9PBwEwO.) 2022. 1. 15. 오전 12:13:33엘레나주 안녕하세요~~~
음 더 쉬는 건...조금만 이따 고려해볼게요...히히
피피주 줌십셔 -
304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2:13:45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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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2:13:51다들 피곤에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야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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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이리스🐈⬛ 주 (Q2dvEXNmTk) 2022. 1. 15. 오전 12:15:40냥하로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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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2:17:09쥬에게 입히기 위해
구글로 메이드복을 잔뜩 띄워놓고 공부하고 있는 나....
레전드 -
308 제롬주 (39ghKs28PU) 2022. 1. 15. 오전 12:19:05다들 자기 시러해
>>307 (광기..!) -
309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12:22:32>>294 맛있잖아.
>>300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네. 🤔 -
310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22:47>>296 잘 못 잤나보다. 머리 아프기도 하니까 오늘은 일찍 자자? (꼬옥)(토닥토닥)
왜 난 제정신이야 멀쩡해 -
311 제롬주 (s38hnF1rB6) 2022. 1. 15. 오전 12:26:05>>310 으음 그런가...(꼬오옥)(볼부빗)
그래도 일찍 자는 건 싫어요(단호) -
312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12:27:15응악 깜빡 졸았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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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27:37덜 피곤하면 좋은 거 아니겠어? 느긋하게 혼란을 즐기자구
아니면 사랑과 전쟁 1부를 미리 좀 돌려놓는다던가(?)
>>307 뭐 나도 페로사 돌리려고 옆에 칵테일 동영상들을 한가득 띄워놓으니 말야 -
314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2:28:02졸았으면 줌십쇼
(코난짤) -
315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12:28:41내일 주말이라 벌써 자고싶지 않은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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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28:42>>312 피곤하면 푹 쉬고 아침에 노는 건 어때? (담요 어깨에 덮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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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2:29:12>>315 으아악 마취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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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30:19>>311 그 부분에서 단호한 거냐고 ㅋㅋ (턱 긁긁)(볼뽀) 뭐 나도 거의 매일 해 보고 자니까 할 말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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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이리스🐈⬛ 주 (Q2dvEXNmTk) 2022. 1. 15. 오전 12:30:27>>315 (대충 스텔라 무릎 위에서 애교 부리는 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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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12:30:47이 사람들이 날 보내려고 해요 !!! 싫어! 싫어! 으악 으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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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2:33:16>>318 해 보고 자는건 조금 많이 늦게자는 것 같은데요...!(골골송)(베싯)
건강에 문제가 없으셔야 할텐데..
>>320 (뒷목치기) -
322 브리엘 - 피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2:34:58피피의 사람좋은 웃음과는 정반대로 브리엘은 무표정인 얼굴을 그대로 유지하고 미간을 찌푸릴 뿐이었다. 툭, 하고 손을 밀어내듯 쳐냈을 때 들린 반응에 쯧- 혀를 찬다.
"스트레스성이면 고치는 게 나을걸. 아니면 최소한 아물 때까지 참은 뒤에 다시 하던가. 약을 사서 발라."
단조롭게 브리엘은 그의 말에 대꾸했다. 무감하게 건조한 얼굴은 그의 말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게 분명했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하던 짓거리가 있다보니 잊고 살아도 이렇게 불쑥불쑥 이성을 마비시켜버리기 일쑤였다. 브리엘은 그냥 그 사실이 짜증날 뿐이었다. 이성을 마비시키는 의사로서의 무언가와 닳아버린 인간성에 존재하는 양심이라는 놈이 싫었다. 만약 피피가 왜 반말을 해도 총을 쏘지 않느냐고 물었다면 그 물음을 들은 브리엘의 표정은 꽤 볼만했을 것이다.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냐는 어이없는 표정이었을테니까.
"그렇다면 0에 가까웠다, 라고 해야할까? 프로스페로씨."
정당한 보복이였어 라던가, 그럴만한 사람들이었어 라던가 하는 소리를 부러 덧붙히지 않았다. 피피의 발언은 자신 스스로가 얼마나 모순적이고 이중적인지를 지적하는 것과 같았기 때문에 그저 길게 한숨을 내쉬었을 뿐이다. 브리엘은 피피가 내미는 돈가방으로 시선을 내린다. 으레, 그 피하는 듯한 움직임이었고, 팔짱을 끼고 있던 브리엘이 한쪽 팔을 빼내서 까딱 흔들자 몇발자국 뒤에 있던 브라이언이 바로 곁으로 다가왔다.
"그 채팅방, 익명성의 보장이 있을텐데. 내가 그런 채팅방을 사용해본 적이 없거든."
피피의 말에 브리엘이 자신의 턱을 감싸듯 문지르다가 길게 내려온 자신의 옆머리를 밀어올리듯이 쓸어올렸다. 가방을 받아들고 액수를 확인한 브라이언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할 때, 브리엘은 입을 열었다. 가방은 두고 가라는 건조한 말에 가방은 브리엘의 발치 근처에 놓아졌다. 다시 멀어지는 구둣발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튼다.
"카두세우스는 사람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는데 말야. 프로스페로씨. 그래도, 그 말은 맞네. 또 이런 일이 안생길 거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
한숨을 내쉬면서 브리엘은 관자놀이를 한번 문지르듯 눌렀다. 바닥에 내려놓은 가방은 건드리지도 않은 채였다. 시체의 신원을 한번도 털린 적이 없다, 인가.
"좋아. 꾸준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당신과 계약하겠어. 대신 카두세우스가 아니라 나랑 하는 개인적인 계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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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35:18>>320 (수면침 스나이핑)
>>321 작년 건강검진도 문제 없었어. (쓰담쓰담) 나는 스트레스만 안 받으면 대부분 괜찮대. -
32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2:35:53(불타는 피자를 든 짤)
아니 저 답레가 뭐라고 늦었지? 별거 없는데 왜.....(이마파바박) -
325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37:18불타는 피자? 라끌렛 치즈? (침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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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2:40:37>>3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쉽게도 싸구려 페퍼로니 피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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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제롬 - 무라사키 (YPQyY7zkco) 2022. 1. 15. 오전 12:41:06"나야 무라사키 한번 더 만날 핑계 생긴거라 좋긴 한데, 다음부턴 놓고 다니면 안 돼?"
드디어 생기가 도는 무라사키의 모습에, 제롬은 살짝 미묘한 기분이 들긴 했다. 여자아이의 방에서 선물로 주는게 나이프라니... 그리고 그걸 좋아하는... 하지만 이곳은 베르셰바였던 만큼, 그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했을까.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좋아하는 것은, 솔직히 별로 이해가 가진 않지만... 아니, 애초에 나이프를 받고 좋아한다는게... 그는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상식'의 부조화에, 잠시 머리가 아픈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게 쓰면 안 된다...?"
작은 목소리를 그새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가볍게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물론 무라사키가 자신에게 쓸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착한 아이인 것 같았으니까. 선물해준 물건을 선물해준 본인에게 사용하는 정신이상자는 아닌 것 같았으니.. 아니, 완전히 단정할 수는 없나?
정신이상자는 아니라도 매서커과다. 즉, 르메인의 사냥개라는 뜻이다. 만약 자신의 라이벌중 하나가 르메인에게 날 죽이라는 의뢰를 하면... 그럴 일도 아마 거의 없겠지만, 자신을 죽이러 무라사키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그것도 희박한 확률이겠지. 그는 어깨를 잠깐 으쓱이다가, 정신을 놓고 있던 그녀가 정신을 차리더니 어디론가 도도도 뛰어가는 모습에 풋.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왜 이렇게 귀엽냐, 너."
나이프를 품에 소중히 껴안고 있는 모습이라던지, 핫 하고 정신이 들었을 때의 표정이라던지.
귀여운 동생이 하나 생긴 것 같았는지, 제롬은 키득키득 웃더니 무라사키의 양 볼로 손을 뻗는다. 무라사키가 저항하지 않았다면 양 볼을 마구 조물거리려 시도했을 것이다.
"알았어, 귀여운 내 친구. 머리는 말리고 올게."
그는 드라이기를 받아들고는 잠시 머리를 말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 긴 머리가 아니라 그런지 10분 정도면 충분했을까. 적당히 터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그는 드라이기를 다시 무라사키에게 건네주었다. "오늘 하루는 신세를 많이 지네~ 고마워~" 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하면서. -
328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2:42:34>>323 스트레스... 안 받으면 좋을텐데요...(골골)
현생이라는게 마음대로 풀리는게 아니기도 하고 아스주 저번에 기분 안 좋으신 적도 았어서 걱정되는...(품에 꼬옥)(쓰다담)
>>324 (대충 불타는 방 안) -
329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43:12>>326 치즈는 추가하면 되는 것. 페퍼로니 피자 주세여어ㅓ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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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45:13한창 독백을 쓰고 있었는데 내 이부자리에서 우리집 주인님이 어기적대고 나왔다
언제부터 여기 계셨던...? -
331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2:45:39>>300 앗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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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2:47:22고양이는 어디에도 있고 어디서든 나타난다.
>>329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랜선 페퍼로니 피자 한조각 줌) -
333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49:42>>328 그렇긴 한데 아주 가끔 아니면 일이 없을 현생이라. 괜찮아 괜찮아. 지금 여기 있다는게 편안하다는 증거니까 제롬주도 걱정 말고 같이 놀자. (그릉그릉)
>>330 주인님은 어디에도 있고 어디서나 등장하시는 법이지.
>>332 (랜선 피자에 치즈 곱빼기)(행복) -
334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2:51:45현재 일상 속 제로미에게서 제롬주의 목소리가 살짝 나온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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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2:53:01>>333 좋아 최고로 귀여워....(쓰다듬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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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2:54:11제롬에게 오너 이입한 제롬주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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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55:24>>331-333 안방에 모셔다드리고 왔다.
내 방 컴퓨터에 이 어장이 켜져있다면 고양잇과는 나 하나로 충분해. (?)
>>334 아마 페로사랑 돌렸으면 페로사주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
338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2:57:04>>333 그렇게 말해주신다면 안심이지만 혹시라도 힘든 일 있으시면 여기에서 푸시면 좋겠어요...(볼뽀)
기왕이면 아스주 뿐만 아니라 아스도 그랬으면(?) 아스..힘든 일 있으면 말해줘...힝힝...
>>334 >>336 칫 들켰다(???)
근데 안 그러기엔 무라사키가 너무 귀여웠다 -
33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2:57:43우리어장에 고양잇과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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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2:58:15페로사주 고양이설(?)
츄르 좋아하시는지(??)
저만 그러는게 아니라니까요(끄덕끄덕) -
341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2:58:31>>338 맞아. 무라사키는 귀엽지. 그 갭이 참을 수 없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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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2:59:21내가 문어과로 균형 지키고 있으니까 괜찮아
꾸물꾸물꾸물 -
343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00:33>>341 그냥 평소 행동도 너무 귀여워요
살짝 도짓코스러운 면도 귀엽고
>>342 캡틴 타코다치였나(아무말) -
344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1:00:47>>342 🔪
문어회... -
345 에만 - 페로사 (q5/9pOV5HY) 2022. 1. 15. 오전 1:01:30있잖아, 모르는 게 정말 많아. 어쩌다 너는 이렇게 됐을까? 원래부터 네가 이랬을까? 아니면 다른 일을 겪어서 이렇게 된 걸까? 도시엔 많은 사람이 있어. 그리고 대다수 셰바에게 당했다고들 해. 그러면 너도 셰바에게 당한 걸까? 그러면 우리는 아주 닮은 점이 많을 거야. 그러니까, 언젠가는 꼭 얘기해 줘. 내가 기억하고 있을게.
어딘가로 꽁꽁 숨겨버린 생각은 꺼내지 않는다. 현재에 집중하기로 했다. 잠에서 깬 오로라*가 여기 있으니까. 미카엘은 부드러운 손길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다가오는 온기가 싫지 않았다. 사람을 쫓아낸 보람이 있다. 물론 나중에 다시 와서 어떤 말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나중 일이니까. 시야가 점점 밝아진다. 가면 뒤로 익숙한 얼굴이 온전히 담긴다. 잘 잤구나. 느릿하게 미소를 그려낸다. 미카엘, 당신이 말하는 내 이름은 참 신기하다. 두렵지도 않고, 불쾌하지도 않다. 에만이라는 겉껍질로 꽁꽁 감추고 싶지 않다.
"응, 손님이 없더라고.. 내가 여기 계속 있었는데.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봐."
어린아이가 얘기하듯 입술을 몇 번 오물거리다 작게 뱉는 목소리는 목소리 자체에 옅은 숨결이 어려있다. 자연스럽고도 낭랑한 어조였다. 차근차근 뱉는 단어 하나하나가 녹아내리듯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졌다. 새빨간 거짓말조차 일상의 어조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느긋한 미소를 마주 보며 해사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뻗었다. 한눈에 봐도 고급 진 장갑을 낀 손, 평소와는 다르게 인간이 자연스럽게 영위할 수 있는 일상의 선을 지키며 몸의 선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옷차림. 그리고 잘 단정된 머리. 동그랗고 끝이 미세하게 올라간 눈이 점점 커진다. 아무렴 잘 알고 있는 눈웃음이다. 나는 다 알아요, 그렇지만 모르는 척할래. 언제까지고 모르는 척할 거야. 이정도는 용서해 줄 수 있잖아.
"으응, 그게.. 문 닫았으면 좋겠어.. 그야 페로사는 오늘 피곤한 것 같고.. 해줄 얘기도 있고.. 또.."
작은 입술을 오물거리다 조심스럽게 단어를 배열한다. 뺨을 쓸어주려 뻗었던 손을 하나 더 뻗더니만, 이내 팔이 되었다. 목덜미를 천천히 안아내려 하며 눈을 내리 깐다. "그리고, 나아. 이 옷 때문에 이리저리 끌려가서- 힘들단 말이야." 작은 투정을 부리는 것이 꼭 천진난만한 아이 같았다. -
346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01:31>>342 (깨문다)(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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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피피 - 브리엘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01:31찌푸린 브리엘과 상반되도록, 꺄르륵하는 웃음소리를 냈다. 고의로 얼굴 표정을 한껏 환하게 만들었다. 그 일련의 행위 내내 왼손은 입가를 가린 채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목이 가려워서 미쳐버릴 것 같다.
"당신, 다정하네, 브리엘 씨."
아슬란처럼 굴기는. 속으로 속삭였다. 눈웃음을 가장한 시선으로 브리엘을 훑어보았다. 순간 아슬란이 겹쳐 보였던 것은 착각인가? 일순 기시감이 들었으나 머리 한 구석에 처박아두기로 했다. 그저 브리엘은 뉴 베르셰바의 간부답지 않게 다정하고 오지랖이 넓은 사람일 뿐이다. 어쩌면 저게 그녀가 정신머리에 나사가 빠진 방식일지도 모르지. 그 뿐이다.
"그리고 0.1%의 그런 가능성을 대비해 나 같은 사람들이 있는 거고."
브리엘의 말에 경쾌하게 맞받아쳤다. 사람 좋은 어투, 표정은 얼마든지 지어줄 수 있다.
"..아, 그거.. 당신이 카두케우스를 채팅방에 작성한 시점부터... 익명성은 떨어지기 시작했어서.. 게다가 내 닉네임이 내 본명하고 비슷하니까 말이야. 굳이 리스크를 지고 싶진 않았어."
어깨를 으쓱였다. 비밀을 숨길 때는 거짓 정보만큼 좋은 게 없다. 누가 카두케우스 의뢰를 받았는데, 제임스한테 넘겼대. 제임스가 술김에 그걸 떠들고 다녔나봐. 입 놀린 잘못으로 죽었어. 그게 무슨 의뢰래? 아, 그거... 나도 잘 모르는데, 내 생각에는... 으로 시작하는 쑥덕거림들. 그 틈새에 숨어버리면 될 일이다. 물론 '제임스'에게는 미안하게 된 일이지만, 누가 제 집 앞에서 술주정하며 패악질하라 했던가.
"잘 생각했어, 브리엘 씨."
피피는 황급히 입꼬리를 매만졌다. 맙소사! 신이시여, 맙소사!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라니, 저게 과연 카두케우스 입에서 나올 말이덥니까? 마약을 팔아서, 사람의 정신을 갈기갈기 찢어 넝마조각으로 만들어 돈을 팔아먹는 인간이 할 말이던지요. 죽이지만 않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이야? 그런 안이한 생각으로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있었어! 신이시여, 삶은 정말로 희극이었나이다.
웃으며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
"다시 한번 잘 부탁해, 브리엘 씨."
만약 악수를 했다면, 다시 한번 뻔뻔하게 나왔을 것이다.
"당신이 내 목 걱정해줬으니까. ..혹시 두통 있어?" -
348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02:42에만주 Z플립이랑 싸우다가 노트북으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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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03:37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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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04:06음... 에만주... (이전 레스를 훑어본다) 그... 역시...
... -
351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04:42>>335 치즈는 인생의 행복이야... (그륵그륵)
>>337 그럼 난 여우과 할래(?)
>>338 에에에 싫은데엥 어장에선 최소한 중상 텐션으로 있을거야아 (부비부비)
아스 같은 경우는... 내가 만들었지만 철벽 엄청나. 과연 누가 아스의 심연을 파고들 것인가. -
352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04:49나는 굿이에요 ^^b
다들 굿이야 bb
우우 그런데 한번 날린게 타격이 컸나봐.. 더 예쁜 레스로 답레 주고 싶은게 일상 돌리는 모든 참치를 향한 에만주의 마음인데 힝이야....🥺 -
353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05:29>>339 싫은가?
>>340 스라소니는 그런 거 안 먹는다네 (몸통박치기)
>>342 이래야 우리 캡틴이지. -
354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05:49>>352 (꼬오옥)(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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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제롬 - 엘레나 (YPQyY7zkco) 2022. 1. 15. 오전 1:06:00"...솔직히 지금 진통제도 놔주면 좋겠는데..."
고통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인간이지만, 앞서 말했듯 고통에 무딘 인간은 아니었다. 그는 웃으면서도 힘없는 표정을 지으며 상처 부위를 바라보았다. 마취가 풀린 상황에서, 그 부상은 진통제 없이 견디기는 확실히 힘들었을 것이다. 적어도, 일반인에게는.
"으갸갸갸갹...!!! 야, 잠깐..!!!"
파닥파닥. 그가 격통에 팔을 휘저었다. 격통 때문에 반사적으로 휘저은 팔은 또다른 고통을 만들어서, 종국에는 말 없이 앓는 소리만 소리죽여 낼 뿐이었다.
엘레나의 의도는 아마 전해졌을 것이다. 그는 잠시 몸을 일으키려다가도 "알겠어, 오늘은 쉴게..." 라며 백기를 들었다. 조금만 눌려도 불같은 고통이 따라오는데, 당장 움직이는건... 쉽지 않겠지.
"경호원도 생각을 해봤는데, 사람들의 호의를 사야하는 직업이 경호원을 데리고 다닌다는게 별로 좋게 보일 것 같진 않아서."
경호원을 데리고 다닌다는 것은 암묵적으로 당신을 못 믿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일. 힘이 더 강한 갑의 위치에 있다면 모를까, 보통의 상황에서 대등한 위치에 있는 그에게 있어 경호원을 데리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단순히 그의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몇몇 있었으니..
"너야말로 이곳 인원을 좀 보충하는게 어때? 내 수술을 할 때 얼핏 보니까, 한명 수술하면 병원 인력이 없는 것 같던데."
"내가 좋은 사람들 추천해줄 수 있어?" 라며 능청스레 웃어보였다.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그녀에게 하는 말에는 살짝 걱정도 묻어나왔을까. -
356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06:07>>352 노트북으로 왔구나. 생각 잘했어 (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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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06:48>>350 에
거기 당신 5분만 줘봐 답레 수정해온다 -
358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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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08:04피피가 말한 '제임스'는 저번에 제롬한테 살해의뢰한 그 진상이 맞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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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08:59>>당신 다정하네<<
oO(피피씨 대단해)
에만주 어서와.
>>351 여우는 개과........뭐 어때. 귀여우면 됐지. -
361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10:27>>351 (볼빵빵해짐) 그럼 적어도 스트레스 받아서 풀고 싶을 때만이라도 여기해서 말해주시기..!! (부비쟉)(볼냠)(?)
제롬이가 감히 아스의 심연을 파고들어 보겠다!! 아스가 제롬이를 넘어뜨린 것처럼(?) 열심히 밀면 가능하지 않을까..
>>352 (에만주 안아드리기) -
362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10:45나 진짜 피피가 브리엘을 다정하고 오지랖 넓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거 좀 되게 재밌는데 이거 정상일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그 브리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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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12:07>>359 헐 이게 이렇게 연결되다니
흥미진진해요(팝팝) -
364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12:07>>362 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하지만 피피 목긁는버릇 신경쓰는사람 기껏해야 안나랑 아슬란정도엿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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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14:43>>3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호...아 엄청 재밌어서 웃었네..평가가 고평가라서 고마워 피피씨. 다시 답레 찬찬히 쓰러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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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15:29>>360 그럼 그럼. 이 귀여움으로 브리엘주의 쓰담을 받을 수 있다면 된 것이다.(?)
>>361 뭐어어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볼게 ㅎㅎ 갸아악 내 볼 (퀭해짐)
내가 이 말은 자중할라 그랬는데 역시.... 하렘속성남주... 시도하는거야 제롬주 마음이지만 제롬이라서 더 힘들지도 몰라?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니까. -
367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16:22>>366 나 이거 되게 잘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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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0:13>>367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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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21:40>>366 으히히 아스주 볼 다 내꺼다(반대쪽도 냠)
알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나쁜 모습까지도 끌어안고 싶은 법이잖아요? 감추려는 아스랑은 반대로 제롬이는 아스의 심연도 들여다보려 할 거라는 점...
>>367 (페로사 쓰담쓰담)
하렘남주 드립... 솔직히 저는 상관 없어요. 어느정도는 즐기고 있는 편이기도 하고. 근데 아스주가 불편한 드립이라면 자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네. -
370 퐉스는 에만이 아니라 페로사였지 - 당신 사자 아니지 (q5/9pOV5HY) 2022. 1. 15. 오전 1:23:04있잖아, 모르는 게 정말 많아. 어쩌다 너는 이렇게 됐을까? 원래부터 네가 이랬을까? 아니면 다른 일을 겪어서 이렇게 된 걸까? 도시엔 많은 사람이 있어. 그리고 대다수 셰바에게 당했다고들 해. 그러면 너도 셰바에게 당한 걸까? 그러면 우리는 아주 닮은 점이 많을 거야. 그러니까, 언젠가는 꼭 얘기해 줘. 내가 기억하고 있을게.
어딘가로 꽁꽁 숨겨버린 생각은 꺼내지 않는다. 현재에 집중하기로 했다. 잠에서 깬 오로라*가 여기 있으니까. 미카엘은 부드러운 손길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다가오는 온기가 싫지 않았다. 사람을 쫓아낸 보람이 있다. 물론 나중에 다시 와서 어떤 말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나중 일이니까. 시야가 점점 밝아진다. 가면 뒤로 익숙한 얼굴이 온전히 담긴다. 담긴 뒤에는- 아무렴 익숙하던들 이것까지 익숙해질 리는 없을 것 같다. 짓궂은 사람. 한 손을 뻗어 뺨 위에 손을 얹었다. 장갑 너머로 뺨의 온도가 어떤지 느껴지지는 않지만 한 박자 늦은 답에 손가락을 느릿하게 아래로 쓸어내듯 접어 뺨과 턱을 한 번 간지럽히는 정도로 당신이 답장해준 것에 대한 만족을 전한다. 사자는 욕심도 참 많지. 이윽고 또 느릿하고 부드럽게 미소 짓는 것이, 미카엘, 하고 당신이 말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발음하는 내 이름은 참 신기하다. 두렵지도 않고, 불쾌하지도 않다. 에만이라는 겉껍질로 꽁꽁 감추고 싶지 않다.
"응, 손님이 없더라고.. 내가 여기 계속 있었는데.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봐."
어린아이가 얘기하듯 입술을 몇 번 오물거리다 작게 뱉는 목소리는 목소리 자체에 옅은 숨결이 어려있다. 자연스럽고도 낭랑한 어조였다. 차근차근 뱉는 단어 하나하나가 녹아내리듯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졌다. 새빨간 거짓말조차 일상의 어조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느긋한 미소를 마주 보며 해사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뻗었다. 다시금 뺨을 쓸어주려 했던가? 같은 사람의 같은 행동인데도 참 다르다. 한눈에 봐도 고급 진 장갑을 낀 손, 평소와는 다르게 인간이 자연스럽게 영위할 수 있는 일상의 선을 지키며 몸의 선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옷차림. 그리고 잘 단정된 머리. 동그랗고 끝이 미세하게 올라간 눈이 점점 커진다. 아무렴 잘 알고 있는 눈웃음이다. 아무렴.
"으응, 그게.. 문 닫았으면 좋겠어.. 그야 페로사는 오늘 피곤한 것 같고.. 해줄 얘기도 있고.. 또.."
작은 입술을 오물거리다 조심스럽게 단어를 배열한다. 뺨을 쓸어주려 뻗었던 손을 하나 더 뻗더니만, 이내 팔이 되었다. 목덜미를 천천히 안아내려 하며 눈을 내리 깐다. "그리고, 나아. 이 옷 때문에 이리저리 끌려가서- 힘들단 말이야." 작은 투정을 부리는 것이 꼭 천진난만한 아이 같았다. 나는 다 알아요, 그렇지만 모르는 척할래. 언제까지고 모르는 척할 거야. 이정도는 용서해 줄 수 있잖아. 딱 그런 모습인데도 본인은 여전히 시치미를 뚝 떼는 것이다. 천천히 눈웃음을 치며 "그래줄 거지.." 하고 조심스럽게 묻는 것도 잊지 않고.
*: 월트 디즈니, 잠자는 숲속의 공주. 주인공의 이름. -
37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3:21아무튼 다른 사람들의 서사(브리엘이나, 피피, 페퍼, 시안이나 스텔라 엘레나 아슬란 캡틴의 MPC도 포함한 우리 어장 모두들...)만큼이나 제롬이랑 아스타로테 서사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게 페로사주의 마음이라구. 어여쁘게 붉게 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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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3:43이름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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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24:14>>372 당신 사자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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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24:44페로사가 퐉스는 맞지(끄덕끄덕)
에만페로사도 흥하고 예쁜 사랑 했으면 하는 제롬주의 마음... -
375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1:25:15끄아아아아아악 매지컬☆일상 구해본다 >:3!!! 그냥 일상이 아냐! 매지컬☆일상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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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5:22>>369 페로사: 호오. 뭐지 이 쓰다듬은? 술맞다이 도전? (?)
페로사: 농담이야 농담. 그런데 난 너한테 받으려면 쓰다듬보다는 건배가 더 좋다구. (잔을 듬) -
377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25:45다들 행복했으면 하는 거야~😊
.dice 1 10. = 8 그러니까 나랑 합의 좀 봅시다.. -
378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26:13스텔라주 매지컬☆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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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1:27:12으응 다들 매지컬☆새벽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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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7:15>>373 흐음 어떨까
그런데 그렇다고 에만이 안퐉스인건 아니라구 (쓰담담) -
38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7:37아무튼 스텔라주도 어서와라!!! 몸이 하나라는 게 오늘 좀 많이 통탄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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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28:05매지컬☆일상 찌르고 싶다!!!!
근데 손이 없다....
스텔라와의 일상은 항상 어긋나는 기분이라 슬퍼요...
>>376
제롬: 못 해줄 것도 없지만, 일반인의 주량을 배려해줄래..?
제롬: 난 둘 다 나쁠 것 없지만, 그렇다면야. (짠) -
383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8:34>>369 볼도 주고 맘도 주고 다 줄게 다 가져가라잉 ㅎㅎ (꼬옥)
아스도 틀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음. 아스도 물론 제롬이의 뒷면도 알고 싶고 받아줄 수 있어. 그런데 굳이 건드리지 않길 바라면 진짜 다이나믹한 계기가 없는 한 손대지 않는 타입이야. 그러니까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주길 바라는거고.
하렘남주 드립은 어 나는 제롬주가 불편해하는 거 같아서. 나도 그냥 드립이라고만 생각하니까 상관없긴 해. 제롬주가 좀 그럴까봐 자중하려고 했단 거였어. 괜찮다면 문제없어잉. -
384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28:41스텔라랑도 돌려봐야 하는데...((일상을 이미 하고 있는 사람))(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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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29:22>>384 그래서 다갓이랑은 합의 잘 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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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29:57다갓은 언제나 에만주에게 가차없어!
일상 찌르고 싶긴 한데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엉... -
387 무라사키 - 제롬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30:41"네, 넷?! 아, 아하하...~ 그으, 드, 들으셨나요... 우, 그게. 쓰, 쓸리가 없지 않나요...! 아, 아무리 그래도... 저, 그 정도는, 아니니까요... 으..."
그야 그렇겠지. 이미 쓰자고 마음 먹었다면 제롬은 이 자리에서 문자 그대로 '반토막'이 났을테니.
이곳은 르메인 패밀리의 구역. 무라사키에겐 망설일 필요가 없다. 아니, 오히려 그 망설임만 없었다면-
이 방 자체를 반으로 잘라버렸을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렇게 마음 먹었을 때'의 얘기다.
지금의 소녀는 그저 하염없이 제 손가락 끝을 서로 마주치며 마주치지 못한 보라빛 시선을 저 한 구석에 두고 있다가, 제롬이 볼을 잡아 당기자 '으앗...!'하고 공기섞인 소리 낼 뿐이었다.
"하, 항 기여어여...! 그호하 홀 후므르히 마헤여...! (아, 안 귀여워요...! 그보다 볼 주무르지 마세요...!)"
조물조물. 도시에서는 쉽게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말랑한 볼따구다. 제롬은 그것을 안다.
무라사키는 그런 그의 손을 붙잡고 때어내려는 듯 낑낑대고 있지만 귀여운 저항일 뿐이다.
소녀. 칼. 그리고 가면.
그 특유의 피비린내 나는 '재능'덕에 살인귀라는 비탄의 도시를 아우르는 명예의 오명을 얻고 지금의 지위에 머물게 되었으나,
그런 그녀조차도 한낱 여자애일 뿐이라는 것을, 제롬은 지금에 와서야 다시 실감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아이가 어떤 경위로 이런 도시에 굴러오게 되었으며,
어떤 경위로 르메인에서 피를 튀기며 일하게 되었고,
결국은 어떤 경위로 그 '재능'을 알게되었는지.
제롬이 만약 자신의 안에서 지금의 무라사키인채로만 두고 싶다면,
...그런건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에- 그, 그러니까아... 그러면, 이제..."
제롬이 머리를 말리고. 다 쓴 헤어 드라이어를 받은 뒤.
원래 이 방에 오게 된 목적이 사라지자 그나마 방 안에 생기를 불어넣던 어수선함은 사라지고 이제는 길잃은 적막만이 감돌고 있었다.
약간은 어색함도 감도는 것 같다. 무엇보다 무라사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최악이다.
그것을 자신도 잘 알고 있는지, 침대에 걸터앉은채로 괜스레 손가락의 반지만 쓰다듬고 있던 그녀가 말했다.
"다, 다시, 나갈까...요...? 제 방, 재미없으실거고... ...더럽고... 하니까..." -
388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1:31:45없다면 어쩔 수 없지 :3! 그럼 매지컬☆관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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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31:53뭐라고???
지금 스텔라와 일상을 돌리면
마법소녀☆스텔라를 일상에서 볼 수 있다고???? -
390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32:49스텔라주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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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35:37피피랑 스텔라가 의남매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스텔라를 손님으로 받고 대접해주던 참에 피피가 멋모르고 앤빌에 들어오다가 니가 왜 거깄어...? 하고 꽃자막 띄우는 장면도 많이 기대하고 있거든요(이것은 상주접이며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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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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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1:37:58앟!!!!!!!!!! 너무 좋읍니다 >:3!!!!!!!!!!!!!!!!!!!!!!!!!!!!!! 저 애잔한 표정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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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38:53>>383 맘도 준다는 말 들으니까 뭔가... 기분 묘하네요... 진짜 요망한 아스주. 퐉스.(빤히)
흐음... 제롬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려나요. 제롬이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먼저 다가오질 않길 바라지만, 먼저 다가가는 부류라서요. 어찌보면 내로남불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오지랖이 넓을 뿐이라는 거...
저도 딱히 불편하진 않아요! 조금 능청스러운 캐 굴릴 때부터 어느정도 의도한 반응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빨리 연플이 터질 줄은 몰랐어서(???)
아스주도 퐉스 이야기라던지... 불편하신 거 있으심 바로바로 얘기해주세요 -
395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39:30크아아아아아아악
무라사키 귀여워어어어어어
>>392 이 관계성...너무...너무 좋다... -
396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1:39:58응애 나 아기 신입
잘부탁하지롱 -
397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40:35후후후
무라사키가 제롬주를 착실히 반으로 가르고 있군
역시 현재 내 캐릭 중 가장 뛰어난 킬러다워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 -
398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40:54애기신입은 행가래를 쳐주는거랬어.
도슨주 어서와. 반가워. 잘 부탁해. -
399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41:02>>391 피피: (누구보다 빠른 문워크)
도슨주 하이하이여요
깜찍이 거짓말쟁이가 왔구만!!! :3!!! -
400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41:53>>385 다갓이 나한테 합의를 안 해줬어..🥺 오늘의 tmi로 봐달라구 힝힝
1. 미카엘은.. 불을 담당하는 천사고.. 금발을 가진 미소년 혹은 미청년으로 묘사되곤 하며.......주절주절.. 극초창기때 디폴트는 남캐였다는 tmi.. 근데 아직도 못 정했어 누가 좀 대신 정해줄 사람(?)
2. 시트에 목소리도 잘 내보이지 않았다. 이따금씩, 필담이나 수화를 하기도 했다... 이거 말인데, 수화를 하는 경우는 딱 두 가지야.
내가 너랑 대화할 가치가 없거나.(이 경우엔 수화로 욕함)
곧 죽을 사람에게 고압적으로 나설 때나.
그리고 에만주는 이 설정을 위해 독백을 준비했다가 미국 수화를 공부하곤 머리를 깨버렸단 후문이 있어..🥺
3. 이거 말해도 되는 tmi인지 모르겠는데 김에만과 용왕을 붙여뒀을 때 누가 더 입이 맵나요? = 용왕이 맵다..는 공설이라나 뭐라나..🙄 애당초 에만주 일상 처음부터 에만한테 예쁜 옷 입혀주고 "피 튀면 꽃처럼 번지라고 그렇게 입혔다. 이 봐라, 우아하지 않더니. 돌아가는 길에 아무나 쑤셔봐라. 내 장담하마." 이런 말이나 하시는 분인데... -
401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42:03도슨주 어서오거라
아~~~~ 도슨주 아시는구나~~~~~~~
도슨주는 이번에 시트를 낸 신입 참치이자 666위 조직인 산체스 그 소속 수장 캐릭터 크레이그 존 도슨을 굴리고 있는
아무튼 겁.나.신.입.입.니.다.
다들 시트 한 번씩만 확인해주고
잘 부탁하지 -
402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42:05와 도슨주다!!!! 거짓말쟁이 캐릭터라니 역시 느와르는 이래야죠(???)
잘 부탁드려요 와아 와아(헹가레)
>>397 절단(물리)말고도 무라사키가 할 수 있는 살해방법이 있을 줄은.... -
403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42:19헉 신입이다~! 도슨주 하이하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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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43:00사실 저도 에만이는 남캐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에만주가 원하시는대로 정하시는게..? -
405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1:43:26앟!!!!!!!!!!!! 신입 어서와읭아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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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43:35피 튀면 꽃처럼 번지라고 그렇게 입혔다. 이 봐라, 우아하지 않더니. 돌아가는 길에 아무나 쑤셔봐라. 내 장담하마 <- 미치겟네지금피피주헤드스핀롤링중
용왕님 저랑 결혼 한번만요 제발요 -
407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43:50그나저나 고대하고 고대하던 666위가 이번에 드디어 먹혔구나
아주 탁월해 음음
시트가 나올 생각이 없는 것 같길래 마지막까지 없으면 캡틴이 먹으려 했지 -
408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45:23캡틴은 처음엔 에만 여자같다고 생각했는데
에만주가 서서히 푸는 거 보고나서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어 -
409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46:18저는.. 반반인듯
남자같기도하고 여자같기도하고
피피주는 쪼곰 여캐같은늑김도 들긴햇는데 어떨때보면 남자같고 -
410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47:17>>404 not found... 아니 이게 아니지.. 에만이가 남캐.. 같았어?! 이럴수가...<:ㅁ..(충격)
사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406 가끔가다 피피주의 용왕님 주접을 보면.. 에만주가 미안해지기 시작해.. 미안하다 아직은 모브다...(우는 고양이 짤)
>>408 우우 진짜..? 우우우 이럴수가 에만은 에만이야 지금부터(급 선언) -
411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47:45저도 처음엔 여자같다 생각했지만 점점 남자 같은 느낌이...
도슨이 시트에 적힌 말 너무 좋다
조커가 모티브인가
조커 덕후는 울어요 -
412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1: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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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49:28>>411 아니아니 이럴수가
그러면 김에만 디즈니 공주를 꿈꾸는 남캐인거야? 이건 뭐든 잘 먹는 에만주도 버틸 수가 없다 -
414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49:32>>410 남캐 같은 느낌...?
사실 저도 잘 몰라요 히히(?) -
415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49:48어서와라 도슨주!! 핫한 새벽어장에 온 것을 환영한다!!! 도슨이 술은 좋아하려나..? 아무튼 바텐더인 페로사를 굴리는 페로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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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49:57>>394 어머. 빈말 아닌데. ㅎㅎ (볼뽀)
사실 그 부분은 제롬이가 뭐라고 할지나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거 같긴 해. 관계가 더 진행된 후라면 조금은 느슨해졌을 수도 있고 뭔가 오해가 있는 상태라면 더 격하게 거부할 수도 있고. 제롬이의 오지랖 넓은 면도 어쩌면 아스가 질투하거나 상심할지도 모르고. 와 얘 왜이렇게 귀찮니. (아스 : 니가 만들었어)
으음 불편한게 아니면 다행이다. 그치. 설마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ㅎㅎㅎㅎ (<장본인이다) 나도 드립은 드립으로 가볍게 받아들이고 있으니까 괜찮아. 무엇보다 말하기 전에 캡틴이 피드백을 잘 해줘서. 어장 관련으로 불편한 적은 없어. -
417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1:50:23아 ㅋㅋ
666은 못참지 ㅋㅋ
빠진 타일같은 느낌이 들지 -
418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50:52오늘도 주접이 넘치는 호프집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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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51:51>>412 666?
최고다 도슨쟝!!!
>>413 디즈니 공주님을 꿈꾸는 남캐 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터짐) -
420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1:52:46에만의 성별 이야기구나. 결정은 느긋하게 내려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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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브리엘 - 피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54:04발치에 놓여있는 가방을 향하고 있는 나른한 눈매가 한층 더 나른해졌다. 끼고 있던 팔짱을 풀어서 브리엘은 양손을 핏이 딱 떨어지는 정장 바지 주머니에 밀어넣고는 잠시 저 먼 곳 어딘가 명확하지 않은 방향으로 시선을 던지며 하, 하고 시니컬하고 신경질적인 헛웃음을 짧게 지었을 것이다. 얼굴 근육은 그대로 무감하게 유지한 채로.
"그냥, 거슬렸던 것 뿐이야."
다정하다는 그의 말이 짜증스러울 정도로 끔찍하게 다가왔다. 브리엘은 그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건조하고 무감하게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어깨를 들썩여보였다. 은은하게 맴돌기만 하던 두통이 지독해서 속이 뒤집히는 기분이다. 이게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것쯤은 잘 알고 있고, 자신이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쩌겠어. 끔찍할 정도로 싫은 것을. 시니컬한 대답 후에, 브리엘은 쯧- 혀를 찼다.
"-아, 그랬지. 실수했네."
사람좋은 어투와 표정을 지어보이는 피피와 시선을 마주하지 않은 채 브리엘은 주머니에 넣었던 손을 빼내서 관자놀이를 슬- 문질렀다. 카두세우스를 언급한 게 실수였지. 어째서 그런 말도 안되는 실수를 저질렀는지. 피피의 말에 브리엘의 고개가 천천히 끄덕여졌다. 잘 부탁한다며 내밀어지는 그의 손을 잠시 내려다보다가 관자놀이를 문지르던 손으로 악수를 받았을 것이다.
이걸로, 혹시나 있을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게 됐다.
"당신이 신경쓸 정도는 아니야. 늘 있던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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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1:54:49나중에 아스랑 페로사 만나서 어찌어찌 하다가 연인 얘기 나왔을 때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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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55:50응? 신입이 왔다고? 도슨주 어서와. 이 불야성 스레에. 잘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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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57:06(혼란) 디즈니 공주.. 디즈니 공주(남자).. 우우 우우우우..😳
>>420 ㅋㅋㅋㅋ...이..이건 페로사주에게 맡겨보도록 할게..(갑자기 떠넘김) 휘~ 휘파람휘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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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1:57:37oO(그리고 본인은 에만을 초식남 계열로 생각했는데 독백 보고 용왕님 한정 육식남이라는 걸로 전면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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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1:58:39>>425 드디어 풀때기만 뜯어먹던 김에만 육식을 행했다.. 고마워요 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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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1:59:38>>416 정말 그런 점이...요망해요...(맞뽀뽀)(품에쏙)
음, 사실 아스의 심연을 파고들려면 아직 좀 더 관계가 진전된 다음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요. 아스의 심연을 파고들기엔 아직 심연 끝자락도 못 본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ㅋㅋㅋㅋㅋ 저는 아스의 그런 면이 입체적이라 좋다고 생각하지만요! 질투하는 아스 모습도 귀여울 것 같다 ㅎㅎㅎㅎ 상심한 아스는... 제롬 뭐해 빨리 가서 풀어줘
사실 원래도 불편하진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연플에 대해 크게 생각이 없었던터라 그냥 즐겁게 받아쳤던 것도 있고.. 설마 아스주랑 아스가 그렇게 나올줄은 몰랐고 제롬주와 제롬이는 거기 넘어갔고(?)
후후 그럼 다행이네요! 저도 사실 캡틴이 피드백이 빨라서 이 어장 뛰면서 불편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
428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2:01:04스텔라,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당연하지』
" 아직 내가 누군지 몰라? "
2. 『당신을 믿어』
" 가족이잖아, 그렇지? 그래. 이 상자 안에는 원래 40개의 금괴가 들어있어야하고 내가 그걸 너한테 옮기라고 지시했고 도착했을땐 39개가 있었다면 그건 원래부터 39개만 들어있던거야. "
3. 『꺼져』
" Urgh - Fuck off. "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429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2:01:21짧은 진단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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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2:01:28저도 페로사랑 아스가 연인 이야기 하는 거 궁금해요
스무살 애인을 사귄 두 누님캐들의 이야기... 이건 된다
>>4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에만이 이야기 들어보니까 조금 라푼젤 느낌이 나기도 하고... -
431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2:02:15스텔라 urgh에 꽂혀서 그런가 왜 이렇게 좋을까요 저게(?)
가족 믿어주는 거...진심이구나... -
432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2:02:36불편한 점이 느껴지지 않았다니 다행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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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2:02:48>>428 제발 스텔라 나한테도 꺼지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가족이니까 믿는다는 것도 너무 뭉클하고.. 자존심 빵빵한 우리 스텔라 하고 싶은거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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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02:48>>426 >>용왕님 한정<< 이라니까? 에만은 초식남이지.
나는 스텔라의 Urgh 이거 너무 좋더라... -
435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2:03:38>>432 어장 관리해주는 캡틴 항상 고마워요 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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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피피 - 브리엘 (jB6W230pNY) 2022. 1. 15. 오전 2:05:03
"보통 내가 겪은 양반들은 거슬리면 손모가지를 잘라 바다에 던져버리던데 말이야!"
질 나쁜 것 농담이랍시고 한다. 그리고 저 혼자 웃음 터트렸다. 갈라진 목소리가 웃으니 썩 듣기 좋지 않다. 시체 파먹으러 온 까마귀 떼 울음소리와 닮은 구석이 많다. 프로스페로는 브리엘에게서 시체와 잿더미의 냄새를 맡았다. 빌어먹을 도시에서 모두가 시체 행세를 하나 끔찍스럽게 살아있다. 그러니 저 미동 없는 얼굴 근육 아래서도 무언가 꿈틀대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뭐, 그런 것까지 다 해결해주는 게 내 일이니까."
너무 큰 사고는 수습 못 해주지만. 적당한 선에서는 처리해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브리엘이 한 실수는 생각 외로 자잘한 것에 속했다. 사실 카두케우스 오기만을 목 빼고 기다리고 있는 마약쟁이들만 아니었다면 그냥 어물쩡 지나갔을 일일지도 모르지.
"정 불편하면 나한테 와도 돼."
결국 참지 못하고 내뱉었다.
"나, 이래봬도 의사거든."
마약성 진통제를 입에 담을까 하다가, 머리에 총 맞을 게 두려워 참았다. 내가 아무리 미친놈이어도 그건 바다에 공구리당하고 싶다고 시위하는 거지. 시체 팔아먹는 의사 눈 앞에 들이대는 걸로도 호기심은 충분히 충족한다.
"그리고 브리엘 씨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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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2:05:06>>430 우우 에만주 지금 라푼젤 ost 듣다가 놀랐어..😳 라푼젤에서 모티브를 많이 따오긴 했지!
에만이를 짤 때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소설도 라푼젤에서 모티브를 딴 크레스 라는 소설이기도 하고...
>>434 이렇게 잡식 묻어가기에 실패했어..🥺 용왕님 맵고 맵고 매워...
냠..냠.. 맛있다..(?) -
438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2:05:47>>411
눈썰미가 좋은걸, 다크나이트.. 도슨주 인생작이니까아
그리고 도슨의 거짓말쟁이 설정을 조커에서 차용해왔지
>>415
맛있다 ! 장신 바텐더 ! 맛있다 !
물론, 그지여도 술 먹을 돈을 있을 정도로!
특히 달달한 술은 -
439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2:06:11>>428 우리동생너무머싯다 하고싶은거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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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2:06:53이건 삡삡주랑 선관고나서 생각난건데 스텔라는 자기 유일한 가족이라고 믿었던 삡삡이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해서 더더더 가족에 매달리고 더더더 가족을 원하게 되었다~ 라는 뒷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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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2:07:21이거 뇌절 같은데 다갓님이 정해주시겠지?
.dice 1 2. = 2
1. 응 뇌절이야 하지마
2. 해도 돼 -
442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07:54피피 진심입니까. 이 성질나쁜 여자랑 친해지고 싶은게.....? (성격란을 들이밈)
>>437 매운 용왕님을 상대하려면 같이 매워져야지. 아니 근데 뭘 먹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3 페로사 - 에만의 옷차림에 대한 반응은 아마 다음 레스에 (mYUULkRw3w) 2022. 1. 15. 오전 2:07:55그녀에게는 어떤 영역이 있었다. 영역 밖의 사람들은 페로사에게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었으나, 그녀의 영역 안에 들어온다면 페로사는 자신을 찾아온 손님들을 대접해주고, 그들의 친구가 되고 싶어했다. 그러나 거기서 더 깊이 안쪽을 바라보면 그녀가 누구도 들이고 싶어하지 않는 영역이 있었다. 그녀를 그녀로 만들어주는 몇 가지 소중한 것들을 조심스레 쌓아둔 영역. 무언가가 들어오면 쉽사리 나갈 수 없고, 그래서 누군가 갇힐까 두려워서 다른 누군가에게는 허락하지 않던 영역. 그런데 어느새 그 영역에 여우 한 마리가 발을 들였다. 여우는 그 곳이 그 영역인 줄도 몰랐고, 그녀가 그것을 눈치챘을 때에는 이미 여우가 너무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자유로운 아이를 속박하기 싫어 다시 멀어지도록 두었으나 그 여우는 그 영역 밖으로 멀어지지 않고 영역의 안팎을 노니며 그 곳을 자신의 놀이터로 삼았다.
가벼운 입맞춤은 상냥한 경고였으며, 여우가 알려준 자신의 이름을 뇌까리는 것은 욕심의 표현이었다. 계속 발을 들여놓겠다면, 더 이상 너를 놓아주지 않겠다는.
"흠- 하긴, 아직까지 날 깨운 사람이 없는 걸 보면." 페로사는 바의 전경을 한 번 휘 둘러보는 시늉을 했다. 바에 두 사람밖에 없다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다. 비스트로를 담당하는 셰프가 오늘 식료품을 거래하는 조직과 교섭을 할 것이 있어 서버를 조수로 데리고 자리를 비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까. 비스트로의 카운터에는 진작에 커튼이 내려져 CLOSED 팻말이 걸려 있었다. "아무래도 오늘 앤빌의 손님은 너뿐인 것 같네. 그렇잖아도 오늘 실내를 전체적으로 정리하느라 분위기가 좀 어수선하기도 했고... 좋아, 다니엘레가 알면 화내겠지만 그건 나중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페로사의 이름이 낯선 사람의 이름을 가볍게 언급한다. 아무래도 앤빌의 운영에 있어 그녀와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의 이름인 듯했다.
그러니까 그녀의 눈빛은, 매출을 걱정하는 눈빛보다는 누군가가 그녀를 위해 말해주기를- 다시 말해 그녀를 위해 핑계를 대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그런 사람의 눈빛이었다. 따뜻한 목소리로 건네어진 공범 제의에 페로사는 기꺼이 응하기로 했다. 그녀는 바의 서랍장에 손을 넣어서 CLOSED라는 글자가 쓰여있는 문패를 꺼내었으나, 그것을 걸러 가지는 않고 대신 뺨을 쓸어오는 손길에 얼굴을 기댔다. 그리고 눈을 감고, 숨을 조용히 들이쉬었다. 꼬맹아. 너, 나가고 싶은 생각 없는 거지.
"언제부터 날 기다리고 있었어?"
두 번째 손길이 목에 걸려오는 것을 받아들이며, 눈을 감은 채로 페로사는 나직이 질문했다. 오늘 얼마나 기다렸냐는 질문일까, 아니면 더 과거까지 돌아다보아야 하는 질문일까. -
444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2:07:55>>427 하하. 뭐가 요망하단 건지 모르겠네. (꼬옥)(쓰담)
심연 끝자락이랄까. 이제 겨우 첫 장 넘겼단 느낌이지. 갈길이 멀단다 제롬아. 힘내!
이런 자질구레한 면을 입체적이라 해주다니 제롬주 너무 천사야... 흑흑. 기대에 힘입어 좀더 요망해질게(?)
>>428 가족을 향한 맹목적 믿음. 무섭지만 대단해. -
445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2:09:51헐 나 이담에 에만이랑 일상 하면 라푼젤 ost 불러줄라 했는데.
우으와 소름! -
446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2:09:51>>437 의도치 않은 예지 비슷한 걸 해버렸고(아님)
방에 갇혀있었다는 점... 능력이 뛰어났고 모두가 에만이 능력을 원했다는 점... 머리카락이 발까지 왔다는 점... 라푼젤 느낌이 들었는데 맞았다니 신기한 기분!
>>438 와 너무 좋아요
도슨이도 괴거사 물어볼 때마다 바뀌려나... 성격 종잡기 어려운 것도 조커스러운 느김이고
다크나이트 제롬주 인생작이기도 한데 여기서 동지를 만나다니 기쁜 -
447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2:10:11>>442 언제나 말하지만 피피의호감엔 두종류가 있고
그 중 흥미 본위에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읍니다 >.0
솔직히 이건 브리엘이 목 긁는 손 잡아준 게 컸다 -
448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2: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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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2: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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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2:12:01굿다갓굿다갓
>>444 이렇게 장난치고 모른척 하는 부분이 요망한게 아닐지.... (부빗)(작게 입질)(?)
그쵸 아스랑의 관계는 이게 시작이지... 빨리 다음 일상도 찔러야 할텐데 제롬주가 곰손이라 우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롬이랑 제롬주가 (좋아서) 죽어버린다..! 안돼...! -
451 제롬 - 무라사키 (YPQyY7zkco) 2022. 1. 15. 오전 2:21:14"하하, 농담인데 혹시 당황했어?"
키득키득 웃으며 진심은 아니었다는 듯 무라사키를 향해 짓궂은 표정을 보였다. 사실 무라사키가 죽이고자 하면 이곳에선 얼마나 죽일 수 있었을테니, 그럴 확률은 없다 보는게 맞을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사적인 영역에서 자신을 벨 확률 말이다.
제롬은 그 사실을 애써 회피하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던 무라사키를 귀엽다는 듯 쳐다보고는, 공기섞인 소리에 그만 소리내어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을까.
"워낙에 중독성 있는 볼따구라 안 주무를 수가 없는데.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게 오히려 더 귀엽다는 거 알려나 모르겠네."
말랑말랑한 볼따구와 그것을 만지는걸 제지하려는 듯 낑낑대는 조막만한 손.
볼이 당겨져서 그런지 살짝 새는 발음까지. 의도한게 아닌, 자연스러운 귀여움. 제롬은 이 모습과, 말랑보들한 볼따구를 만지며 오랜만에 이 도시에서 즐기기 힘든 힐링을 하고 있었다.
이런 아이가 매서커과의 일원... 순식간에 수십명을 압도할 수 있는 원 맨 아미급 전력. 그게 일개 소녀일 뿐이라는 사실이, 제롬은 정말 궁금했던가.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건지.
솔직히, 무라사키의 '재능'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섣불리 파헤쳤다가는 둘 모두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으므로.
관심가지되, 조심히 접근하자는 생각을 했을까.
"뭐, 나는 이곳이라도 상관 없어. 이 가면들이나 칼에 대해서 하루종일 이야기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저기 널부러진 게임을 해도 괜찮고."
그는 침대에 앉은 무라사키를 향해 어깨를 으쓱거렸다. 이 자리를 피하고 싶다... 라면 응하겠지만, 재미없을 법한 나를 배려해준 거라면 별로 상관 없었다는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게임을 좋아하기도 했으니까. 아니면 이렇게 널려있는 칼이나 가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만 했고.
"네가 원한다면 나가도 좋지만, 너도 상관 없다면 이 가면들에 대해서 얘기해주는 건 어때? 난 네가 가면에도 취미가 있는줄은 몰랐거든."
조심스럽게, 그는 그녀의 비밀에 한 발자국 접근해보기로 했을까. 그것을 거부할지 허락할지에 대한 판단은 무라사키가 하는 것이었지만. -
452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2:21:23미카엘 윈터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고독해』
"밤은 길고 긴데. 나는 혼자야. 네가 보기엔 내가 언제까지 혼자일 것 같아?"
"으응, 아마 평생이겠지. 그렇지? 그렇다고 나는 돼지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없어."
"이대로 살까.. 아니면 이곳저곳 걸어다녀볼까.."
"나는 오늘 밤 외롭고 사무치게 추워요. 안아 줘."
2. 『널 축복할게』
"내가 네 곁에 있잖아. 그러니까 아무 일도 없을 거야.."
"Sancte Míchaël Archángele, defénde nos in prœlio.."*
* 성 미카엘 대천사 기도문 첫단락.
3. 『거짓말이지?』
"재미 없는 농담이라고 생각해.."
"..거짓말이지?"
"너, 혓바닥이 길어."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용왕님의 『이제 만족해』
"당신 제법 내 마음에 들었어. 아직도 이렇게 살아있고.. 어쩐담.. 셰바에서 혼인신고 하는 일이 제일 미친 짓이라는데.. 정말 어쩐담..? 아버지라 불러주지 않을래? 당신이 날 그렇게 불러준다면 아마 나흘 밤을 설레 잠 못이루겠지. 아님 당신을 내 자식이라 불러도 될까? 응?"
"흥미가 떨어졌으니 저리 치우도록." -
453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2:22:06>>428
시켜줘
명예가족
>>446
그런 느낌이지 ! ! !
뭐가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느낌이 너무 좋다아아아
(하이파이브!)
>>449
최고
이 집 바텐더 잘하네
체리도 얹어주시나요? -
454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2:22:33관심가지되 조심히 접근인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455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2:24:26>>452 (꼭끄랑) (꼬오오오옥)
>>453 체리 받고 라임 까뒤집어서 오버프룹 럼에 불까지 붙여주는게 마이타이 아니겠어 -
456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2:24:30>>452 너 혓바닥이 길어 <- 하아아아 에만 너무 멋져
와중에 돼지보고 약간 움찔거렷어요 ㅋㅋㅋㅋㅋ큐ㅠ 넘무서어 -
457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2:24:41>>452 에만이 저... 안아줘라니... 페로사가 부럽다...
와 진짜 용왕님 모브인데 개성 진짜 뚜렷하네요...
>>453 진실이나 거짓은 신경쓰지 않고, 하고싶은걸 할 뿐이라는 그 느낌이 너무 좋죠...
역시 뭘 좀 아시는군(하파!)
>>454 왜 그러심까(불안) -
458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2:29:13피피 ,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널 잊어버릴거야』
"이제 너는 내 인생에서 없었던 거야. 네 인생에서 나도 없었던 일로 해줘. 삶에서 한 사람 정도 도려내는 것쯤은 할 수 있잖아. 우린 빌어먹게 너무 많이 커버렸으니까 말이야."
-
"네가 나한테 뭐라도 된 것 같았어? 자신감 좋네. 나는 네 이름도 기억 못하고, 나이도 잊었어. 일주일만 지나면 얼굴도 까먹겠지. 넌 나한테 그 정도 가치인걸. 미안하게 됐어. 잘 살아."
2. 『정말?』
"그건 좀 믿기 힘든데."
3. 『나를 믿어』
"뭐... 최선을 다해볼게... 젠장, 다 말아먹었을 때 내 탓 하면 혀 깨물고 죽어버릴거니까 그렇게 알아."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459 브리엘 - 피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29:27"내가 당신의 손목을 잘라버리기 전에 당신이 나를 제압해서 바다에 집어던져버리는 쪽이 더 빠를걸."
질 나쁜 농담을 던져놓고 갈라진 목소리로 터트리는 그의 웃음에 무감한 브리엘의 목소리가 섞여들었다. 이 도시에서 전투 능력이 없다는 건 치명적이다. 하지만 무감한 눈빛으로 그를 비스듬하게 응시하는 브리엘은 그것을 숨길 생각이 없어보였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던 브라이언이 헛기침을 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지만 브리엘은 그것도 신경쓰지 않았다.
"다음에 채팅할 일이 있으면 조심해야겠다."
안그래도 신경에 거슬리거나,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로 인한 짜증으로 늘리지 않아도 되는 적들을 늘릴 수도 있는 성질머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조심하는 수 밖에 없었다. 누가 먼저 건들지 않는다면야, 약간 거슬리는 것쯤은 참으려고도 했고. 그게 얼마 안가는 게 문제지만. 정 불편하면 와도 된다는 말에는 움직이지 않던 브리엘의 구리색 눈동자가 이어지는 그의 말을 듣고 그에게 향했다. 으레, 사람에게 크게 데여본 적이 있는 사람이 하는 외면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의사라고? 당신이?"
구리색 눈동자가 노려보듯 피피에게 꽂힌다. 의사라고? 시니컬하기 짝이 없는 눈빛으로 브리엘은 피피를 바라보던 시선을 다시 돌렸다. 장갑을 낀 손으로 눈가를 덮었다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올렸다. 이번에는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는 그의 말에 결국 브리엘은 신경질적으로 어이가 산화되어버린 것 같은 어이없다는 웃음을 건조하게 뱉어냈다.
"나는 당신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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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31:22>>447 무슨 흥미인지 몹시 궁금한데.
그게 원인이였나........ 뭐, 괜찮아. 친해지고 싶다고 마구 들이대도록. 피피씨. 브리엘이 으! 할 기세지만. -
461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32:24역시 불금. 어장이 마감 직전의 호프집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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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2:32:58브리엘의 으!는 포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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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2:35:00>>460 베르셰바에서 생판 모르는 인간한테 오지랖 부리는(자기합리화하는) 인간이 아직도 있다고?????? 류의 흥미...지요
김피피 여러모로 글러먹은 인간이라
으! <- 포상인듯 -
464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2:37:13>>449 하하 어딜 말머리를 돌리려고 걸리기만 해보렴 페로사야 ㅎㅎㅎ 아이 즐겁다 일상이 기다려진다!
>>450 흐음. 제롬주가 그렇다면 그런 걸로 할까. (둥기둥기)(쓰담)
어장이 있는 한 언젠가는 돌릴테니 그 때를 기다리면 되겠지. ㅋㅋㅋ 좋아서 죽는다니 그것 참 귀엽구만. (흐뭇) -
46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38:22>>462-463 oO(그게 왜 포상이냐고 아ㅋㅋㅋㅋㅋ)
하지만 본인, 김피피씨의 그 글러먹은 점, 좋아. -
466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2:39:05아큰일ㄹ낫다 넘..졸림....... 오늘 브리엘이랑 밤샐작정이었는데ㅠ
고로롱하러가겟습니다 자다깨면.. 그때답레할게요 사랑해미안해...... -
467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39:43oO(우리 어장에 연플이 생기면서 더 활력이 도는 것 같아. 그리고 팝콘이 더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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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2:39:48자다깨지 말고 아침까지 푹 자버려라. 잘 자. 피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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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40:47시간이 늦었으니 이해해. 피피주 푹 자고 일어나서 답레줘. 아니 밤샐 작정이었냐고.....잘자.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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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2:40:53>>464 페로사는 고통받겠지만 페로사주의 고통은 아니니까 ㅎㅎㅎ 나도 즐겁다!
아스타로테가 제롬이랑 사귀게 됐다는 말을 들으면 걔 이제 스무살 아니었냐? 허어 이젠 도둑질에도 손을 대기 시작한거니 이런 멘트 준비해두고 있었는데... 어쩌면........... 그 멘트 영영 못쓰게될지도
푹 잠들어 피피주! -
471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2:42:00잘자요 피피주~ 푹 주무시길!!!.
>>464 뭔가 애 취급 받는 느낌이...🤔 싫은 건 아니지만 어장에 누나캐 뿐만 아니라 진짜 그런 느낌인 캐주분도 많다고 해야하나..! (헤실헤실)
아스와의 일상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게요~
>>467 (같이 팝콘냠) -
472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2:43:03주말이라 그런지 시끌시끌하구나.
잘 자 피피주. -
473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2:43:04>>471 (브리엘과 아스타로테가 대표주자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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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2:43:27시안주도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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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2:43:51늦은 새벽 잠시 갱신~ 이쁜이들 다들 안녕!! 칸나주얍!!
연플!! 연플이라고!! :DDD 내가 안 보는 사이에 터진 연플이라니!! 축하한다고!!!!!! -
476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2:44:48어서오라!!
제롬이랑 아스타로테 연플은 칸나주도 알고 있지 않았어? -
477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2:45:27다들 어서와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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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2:46:14>>476 안녕안녕! 내가 정주행을 잘 못해서!!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어!!! 제롬주 아스주 늦은 축하받으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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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47:11칸나주 어서와. 좋은 새벽이네.
>>473 캐릭으로 따지면 페로사도 빠지면 안되지. 호호호호. -
480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47:51시안주도 어서와. 영화 잘 보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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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49:09>>471 (새팝콘 건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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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2:49:41크레이그 도슨,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날 미워하지 않아?』
-그래도 내 장례식엔 와줄거지?
마지막까지 당신 얼굴은 보고 싶을 것 같아서 그래
2. 『나와 함께해줄거지?』
-어쩌면 나는 당신의 뒷모습을 영영 모르고 싶은가 봐
3. 『정말 짜증나』
-삶은 허무한 것이고 인생은 때때로 혐오스럽지
괴랄한 행동들이며 악독한 것들은 죄다 끈질겨
향기 하나 없는 세상에도 꽃들은 의기양양하기까지 해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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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러 가는 사람은 잘자고 온 사람은 어서와:33 -
483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2:49:56스텔라주 브리엘주도 안녕~ 인사 고마워! :D
오늘은 일상을 하고 싶지만.. 역시 시간이 너무 늦었겠지? 진단이나 가져 올까나 (주섬주섬) -
484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2:50:27>>479 조형으로만 보면 그렇지만, 아스타로테랑 브리엘이랑 아슬란 볼 때마다 부족함이 느껴져서 노력 중이야...
시안주도 어서와! -
485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2:51:14>>>어쩌면 나는 당신의 뒷모습을 영영 모르고 싶은가 봐<<<
이번에 들어온 신입 테러리스트가 대문호인 건에 대해서 -
486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2:52:42>>473 (페로사랑 페로사주도 충분히...)
>>475 칸나주 어서오세요~~!!! 축하 감사합니다 ㅎㅎㅎ
>>482 테러리스트 씨 말이 너무 예쁜데요..... -
487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2:53:17>>482 헐 어떻게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지.. :0 시적이고 멋지고 우와...
그러고보니 도슨주랑은 인사 처음이구나!! 테러조직 조스라니 멋진걸! 인생에 기댈건 당과 니코틴 밖에 없는 칸나의 칸나주야! 잘 부탁하고! 선관 원하시면 언제든 말 걸어줘! -
48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53:34oO(뭐지, 금손이 왔는데?)
>>484 쓰으으으으으으읍.....누님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나. 브리엘은....(성질나쁨)
>>483 일상, 구하면 있을 것도 같은데.
일단 본인은 빈 손이 없어서 미안해. -
489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전 2:54:05매지컬☆일상이라면 아직 구하고 있기야 하지 >:3!
-
490 에만 - 페로사 (q5/9pOV5HY) 2022. 1. 15. 오전 2:55:17그녀에게는 어떤 영역이 있었다. 영역 밖의 사람들은 페로사에게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었으나, 그녀의 영역 안에 들어온다면 페로사는 자신을 찾아온 손님들을 대접해주고, 그들의 친구가 되고 싶어했다. 그러나 거기서 더 깊이 안쪽을 바라보면 그녀가 누구도 들이고 싶어하지 않는 영역이 있었다. 그녀를 그녀로 만들어주는 몇 가지 소중한 것들을 조심스레 쌓아둔 영역. 무언가가 들어오면 쉽사리 나갈 수 없고, 그래서 누군가 갇힐까 두려워서 다른 누군가에게는 허락하지 않던 영역. 그런데 어느새 그 영역에 여우 한 마리가 발을 들였다. 여우는 그 곳이 그 영역인 줄도 몰랐고, 그녀가 그것을 눈치챘을 때에는 이미 여우가 너무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자유로운 아이를 속박하기 싫어 다시 멀어지도록 두었으나 그 여우는 그 영역 밖으로 멀어지지 않고 영역의 안팎을 노니며 그 곳을 자신의 놀이터로 삼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는 뜻이다. 나는 아무것도 몰라, 라고 시치미를 뚝 떼기엔 당신도 나도 제법 의도 다분한 것을 누가 모를까.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날 길들여달라며 머리를 대던 사자는 어디로 가고 이내 집어삼킬 맹수가 여기 있을까?
"오늘은 셰프도 없었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흘긋 다른 곳을 쳐다본다. 오늘은 CLOSED 팻말이 있다. 사람은 오지 않았고, 평소의 소음은 있지만 인기척이 없으니 고요하기 짝이 없다. 오늘은 이 장소를 독차지할 수 있는 특권을 거머쥐었다. 미카엘은 다니엘레라는 이름에 그게 누군가 싶어 고개를 기울이다 이해관계에 있는 다른 사람이겠거니 넘기기로 했다. 같이 가게를 운영한다면 어쩔 수 없으니까. 본인이 제롬이라는 동업자가 있듯 페로사에게도 동업자가 있을 것이다. 사람이 일하기 싫은 날이 있듯- 당신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 당신의 눈동자가 딱 그런 색이었으니까.
공범이 되었지만 딱히 후회는 하지 않았다. 문패를 꺼내 걸러 갈 줄 알았건만 손길에 얼굴을 기댈 뿐이다. 문을 닫는다면 나가야겠지만, 글쎄. 이 상황에서 적당히 해야 할 대답 대신, 미카엘은 천천히, 순수한 미소를 얼굴에 그려낸다. 수줍음, 사랑스러움.. 온갖 달콤한 것을 얼굴에 그려내고는 생각했다.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오래전부터."
목덜미를 안은 이후로는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어색하게 뒤통수를 쓰다듬어주며 속삭이듯 나긋하게, 제법 작은 입술을 뗐다. "나는 기다리는 걸 아주 잘 하거든. 그래서 기다렸어." 모호한 답이었다. 깰 때까지, 그리고 그 과거를 아우르는 답. 눈을 느릿하게 감고는 물었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한 건 아니지?"
당신의 질문만치 모호한 질문이었다. "아니라고 해준다면, 나는 정말 기쁠 거야.." 하고는 나지막이 웃음을 흘렸다. -
491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2:55:34칸나주랑 스텔라주를 매칭해볼까.
-
492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2:56:53>>480 응. 아예 내리 두 편 보고 왔답니다.
칸나주 안녕. 그리고 신입이 왔구나. 반가워 도슨주. -
493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2:59:05엣헴
테러는 '낭만' 이다 이말이야~
>>487
오늘 처음 온 신생아 신입이야아
음음! 환경미화원이라니 '청소' 당해버리고 싶은걸
선관은 고려해볼게 -
494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2:59:30칸나주도 시안주도 어서와!😊
도슨 말 너무 예쁘게 한다.. 향기 하나 없는 세상에도 꽃들은 의기양양하기까지 해, 이 말이 정말 셰바의 한 구석을 보여주는 것 같아.. -
495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2:59:58>>492 불금 밤에 영화도 좋은 시간을 보내는 데에는 좋은 방법이지. 무슨 영화였어?
맞아, 에만주. 잠깐 확인해줘야 할 게 있는데 괜찮을까? -
496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3:00:24시안주 어서오세요! 인사가 늦었네요!!!
>>481 (볼빵빵해짐) -
497 무라사키 - 제롬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00:24"네에?! 가, 가면이요...?! 아, 으으... 그게, 가면은... 저어, 그게에... 우으..."
'가면' 단어가 나오자마자 화들짝 놀라는 그녀다. 얘기가 길어지면서 결국은 알려달라는 말이 되자, 눈이 처지면서 다시 기세가 움츠러든다.
평소의 무라사키처럼 말이다. 그녀는 무어라 해야할지 말을 고르는 것처럼 주춤거리다가, 조심스럽게 숨을 삼키며 입을 때기 시작했다.
"...죄, 죄송해요... 마, 말하자면... 그, 길어져서어... 그리고, 재미, 없으실테니까... 가면같은 얘길 들어도... 그리고... ... ..."
먼저,
그녀는 '친구도 없었고 보잘 것 없는' 자신의 방에 누군가가 들어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오늘. 어떠한 준비도 없이. 심지어는 자신이 준 음료수 때문에.
그리고,
그 덕에 무방비하게 어질러진 방 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되었다.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에게 말이다. 칼은 그렇다고쳐도 벽에 걸린 가면 만큼은 어떻게 변명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볼 수 밖에 없지만... '부디 못 본 척 해주기를' 무라사키는 생각하고 바랬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적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것이 제롬이 무신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그도 그럴게...
누구라도 벽에 걸린 악몽에 나올 것 같은 괴상한 디자인의 가면들을 보면 호기심이 꿈틀거리기 시작할테니까.
그것이 더욱이, 10대 소녀의 방에 걸려있다고 한다면 말이다.
그 주인인 무라사키는 아직까지도 고개를 숙인채 경직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단지 부끄럽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지는 않았다.
분명, 좀 더 깊숙한... 복잡하게 얽힌.
그런 사정이-
"게, 게임...! 하, 할까요!"
불현듯 생각난건지, 아니면 그런 척을 하는 건지,
그렇게 외친 무라사키가 벌떡 침대에서 일어나 저편으로 쪼르르 다가가 바닥에 아무렇게나 엎어져있던 게임기를 두 개 주워와서는 다시 침대로 돌아와 제롬에게 '받으세요...'하고 게임기를 조심히 건넨다.
각각 대비되는 보라색과 라임색의 컨트롤러가 달린, 상당히 감각적인 게임기였다. -
498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3:00:36>>495 응응, 뭘까?😶
-
499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3:00:39
-
500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00:50>>492 금요일 밤의 영화는 좋은 법이지. 쓰다듬. 쓰다듬.
-
50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3:01:47>>498 https://postimg.cc/4YDvL28L
뭐긴 뭐야 답레 기다리는 동안 한 낙서지!! -
502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01:56온 친구들 어서와라
그리고
새벽을 불태우는 것이다
음하하하하하하 -
503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02:32일상 중 낙서
탁월하다 탁월해 -
504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3:03:22
-
50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04:23팝콘이 맛집이네. 음, 맛있다. 귀여워.
-
506 페로사주 (H5O452IA0s) 2022. 1. 15. 오전 3:08:25>.0 .oO(좋아 이걸로 에만의 성별 떡밥이 흐지부지될테니 생각해볼 시간을 좀더 가질수 있겠군)
-
507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3:08:38칸나 브라이트의 오늘 풀 해시는
= 자신이_죽인_이들의_유령이_찾아온다면_자캐는
칸나: 아...
칸나: 이거야 말로 곤란하겠군. 그래도 달라지 건 없겠지.
칸나: 내가 후회하는 것은 많지만, 그 중 살인을 후회한 적은 없어.
칸나: 그저, 똑같은 삶을 살고. 똑같은 일을 하겠다. 곁에서 그들이 저주하는 것을 보든 말든, 죽은 이의 원한은 사소한 장애물일 뿐이야. 그것도 쓰레기의 원한이라면.
칸나: 내가 해야 만 하는 것은 바뀌지 않으니.
결론: 달라지는 건 없다. 다만 담배향이 짙어 질 것이지.
= 사랑을_위해_세계를_희생시켜야_한다면_자캐는
칸나: ...역시, 뭐라고 할까.
칸나: 결국엔, 난 이기적이지 못하는 사람이라. ...아니, 오히려 이기적인 편일까.
칸나: '사랑'이라고 한다면, 내 그런 부분도 이해해 줄까나, 화낼려나... 뭐, 의미없는 가정이지만.
칸나: 일부러 그런 사람을 만드지 않는 이유가 있으니까.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생각해서라도.
칸나: 난 세계를 택할수 밖에 없어.
칸나: ...그래도, 마지막은 함께 해줄꺼야.
칸나: 그 정도는 해줄수 있을 테니까. 내 '사랑'이 누구든, 그 정도로 용서해주면 좋겠네.
결론: 인생에 짝사랑 밖에 없는 모쏠은 세계를 고른다 (칸나: 어이)
= 자캐식으로_날_얼마나_좋아해
칸나: ...그. 유치하겠지만.
칸나: 그냥.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궁금한게... 아니, 아니다.
칸나: 별거 아니야. 재촉하지 말아줘.
칸나: 정말이라니까. 그저, 네가 날... .
칸나: 아니, 아니. 잊어줘. 잊어줘, 제발.
칸나: 왜냐니... 좋아하는 사람 앞에라도 어른스럽게 굴고 싶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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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3:09:46
-
509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3:09:57시안주 에만주도 안녕!!
>>489 헉 예스에요 에스!!!!!!!! 아직 있나!! 아직 가능할까!! -
510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10:33칸나의 성격이 잘 묻어는 진단이구나
캡틴은 이런거 좋아 후후 -
511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3:11:33>>510 캡틴 안녕! 딱 그런 질문들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꽤나 놀랐어!!
-
512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3:13:50>>495 스토커(1979)이랑 안개 속의 풍경.
막 신나는 영화는 아니야.
>>500 거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더하니 더 좋더라. (늘어짐) -
513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14:27브리엘 ,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2. 『날 잊으면 안돼』
"왜? 평소랑 달라서 이상하게 보여?"
"너한테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 있어."
"내 시체는 불태워줄래? 그리고 잿더미를 모아서 보관해줘."
3. 『아무 말도 필요없어』
♬특수한 상황 한정♬
"폼재지말고 분위기도 잡지 말고."
"-이리와."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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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15:08리아나 글루코프스키의 오늘 풀 해시는
어느날_방의_물건배치가_바뀌어있다면_자캐는
"..."
"삼촌들, 또 내 방 들락거린 거야?"
"다음에도 말 없이 그러면 죽어 진짜."
자캐가_경계하는_것은
"으음, 이런 건 하나만 집어서 말하기 어려운데..."
"이 피곤한 도시는 경계해야 할 게 하루에도 수천개씩 나오는 바람에... 하아."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이상한 길로 빠지는 거 아닐까."
"차가 그렇던, 내가 그렇던간에 말이야."
자캐식으로_내_전부가_되어주세요_를_말해보자
부정형 캡틴이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데헤 (ᵒ͈̑ڡ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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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3:15:11도덕적 옳음을 좇는 캐릭터는 언제나 맛있어
-
516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15:44칸나 진단에 대한 답변들 너무 귀여운데...어쩌지..
-
517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16:43>>512 훌륭하고 확실하게 금요일 밤의 문화생활을 즐겼구나. 잘했어.
-
51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17:37>>514 아ㅋㅋㅋㅋ마지막 해시를 캡틴이 먹으면 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ㅋ
-
519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17:51>>511 음음 오랜만이군 칸나주
진단이 적절히게 잘 뜨면 기쁘지
리세하는 법도 있지만 왠지 치트 쓰는 기분이고
>>513 전력으로 갑니다 간부님 -
520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3:18:39어째서 나는 항상 놓치는가
>>507 세 번째 묘하게 귀엽네. 잔뜩 얼굴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보여.
>>508 느와르 세계관이지만, 평범하게 생필품이나 원자재만 무역하는걸.
그리고 그러다 이마 다쳐. (손으로 막기) -
521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19:07>>518 하지만 이런건
미래의 즐거움을 위해 아껴둬야 하는 법인거얼 뿌뿌
여기서 소비해버리면 재미가 없네용
~~~ -
522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19:09>>519 전력으로 오면 브리엘 늑골 두세개 이상 박살날 것 같은데.....
-
523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19:54>>522 저는 물렁해서 괜찮습니다 간부님 (꾸물꾸물꾸물꾸물)
-
52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20:19>>521 음흠? 아 그건 그렇지. 하지만 풀어놓은거랑 다르게 흘러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
525 제롬주 (BZ3me3UX2w) 2022. 1. 15. 오전 3:20:46너무...맛있다...
제롬주 오늘 자꾸 졸아서 먼저 가봐요.. -
526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21:27>>523 브리엘:으!
물렁한 게 문제가 아니야. 아니라구. 꾸물꾸물 그만둬. -
527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21:53제롬주 잘자. 좋은 새벽 되길 바래.
-
528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3:22:05>>513 1번은 뭐였길래 검열 당한 거람.
그리고 2번 쓰으으읍....
>>514 허락도 없이 남의 방에 들어오면 당연 화나지. 응.
그리고 답을 먹어버리면 어째. (캡틴 때리기) -
529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3:22:07>>512 !!! 스토커 좋아해!! 안개 속 풍경은 본적 없는데, 역시 보는 게 좋을까? :D
>>513 브리엘ㅠㅠㅠㅠㅠㅠㅠㅠ 시체를 태워달라는 점에서 신뢰감과 철처함과 소중한 사람한테 밖에 할수 없는 잔혹감... 거기에 재를 보관함으로서 기억에 남으려고 하는 애절함... 잊히지 않으려면 그냥 죽지 말라구! (무리수)
>>514 역시 리아나.. 너무 마음에 드는 녀석이야..! 그리고 3번쨰 내놔라 캡틴!!! (토마토 던지기)
>>515 칸나: (쑥쓰)
완전 동감이지만! >:D
>>516 대체 어디가?! 브리엘주가 좋아한다니 나야 좋지만!ㅋㅋ -
530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22:12>>526 으!
귀여워!
(ᵒ͈̑ڡᵒ͈̑ )! -
531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3:24:07자는 참치는 다 잘 자구.. 우우 진단 너무 맛있다..(하나하나 퍼먹으면서 관전중) 우우..
-
532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3:24:13진단은 맛있는 문화구나
제롬주 잘자라구
>>520
생필품이라는 점이 똑똑이지이
보통은 총기 마약류 밀반입 같은게 떠오르니까
(얌전) -
533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24:29조는 것 같더라
제로미주 잘 자고 내일 또 보자
>>528 시안주도 파인애플 피자 먹잖아 흥 (?)
이 민트 변절자
>>529 캡틴도 리아나가 마음에 든다 하하하하하하
토마토는 맛있게 먹도록하지 항냥냥 -
534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3:24:53제롬주 잘자!! 다음에 보자!!
>>519 그러쵀 그러최! 잘 아시는 구만!
잘 안나오면 퍼스트 네임/ 풀 네임으로 다르게 시도해보는 자로서 조금 찔리지만! ㅋㅋㅋ
>>520 ㅋㅋㅋㅋ 칸나는 감정이 잘 들어나는 편이라 얼굴도 쉽게 붉어지는 쪽같네! 한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도리질 하고 눈을 피할꺼 같아!ㅋㅋㅋ -
535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26:23그렇다!!!
진단은 좋은 문명이다 이해가 빠르군 도슨주 후후후
그러니 심심할때마다 부담없이 해오도록
그러면 모두 따라서 하고 있는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지
귀 여 워 -
536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3:26:28맞다 맞다 뻘하지만! 스토커 좋아하는 참치라면! ferry의 'parties are for losers' 음악 시리즈 추천해! 스토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노래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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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3:27:56페로사의 오늘 풀 해시는
과거의_자신을_만난_미래의_자캐가_해주는_한마디
"그래. 너는... 네 인생에서 많은 것을 빼앗겼어. 사실이야. 선택지는 없고, 가진 것이라고는 발목에 주렁주렁 매달린 수십 개의 24캐럿짜리 고난뿐이지. 넌 절망할 수도 있었어. 포기할 수도 있었고, 도망칠 수도 있었지. 그렇지만 말이지, 희망이란 건 가장 거친 녀석한테 미소지어주는 법이고... 세상에서 잃을 게 없는 사람만큼 거친 놈도 없지. 너는 그 사실을 네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고. 네가 굳게 골라온 그 수많은 고통스러운 선택의 결과가, 나야."
"네 앞에 놓인 수많은 미래들 중에서, 나를 선택해줘서 정말로 고마워. 페로사 몬테까를로."
자캐의_모닝콜_한마디
"인마-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일어나야지. 난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다지만, 나보다 늦게 일어나면 쓰냐?"
* ??? *
"야."
(입맞추는 소리)
"일어난 거 다 알아."
자캐가_우는_이유는
페로사의 눈물샘은 평범한 사람들과 별다른 차이 없이 작동하기에 보통의 사람이 눈물을 흘릴 만한 상황이면 눈물을 흘리겠지. 그렇지만 페로사의 눈물샘을 가장 많이 자극하는 것은 가족과 관련된 슬픈 꿈이야.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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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28:44>>528 1번은 도저히 브리엘로 캐입이 안되는 것이였다고 이야기하겠어. 호호호.
>>529 아, 칸나주가 대사에 대해 분석해버려서 본인은 그만 너무 기뻐서 정신을 잃어버렸어. 호호호. 여기도 캐해 맛집이네. 내가 좋으면 된거지? 그럼 마음놓고 칸나를 귀여워해야겠다.
>>531 나는 에만페로의 일상을 보면서 카라멜팝콘을 먹고 있어. 그래서 달아..... -
539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3:28:57>>537 ㅠㅠㅠㅠㅠ 첫번째 페로사ㅠㅠㅠㅠㅠㅠ 너무 따듯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페로사에게 모닝콜 받고 싶다!! -
540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29:47>>530 대체 그게 왜 귀여운 걸까.
-
541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30:43스토커를 존에서 내쫒을수 있지만 스토커에게서 존을 내쫒는건 불가능하다
-
542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31:54소녀갬성의 페로사 진단도 맛있다 맛있어
>>540 그야 브리엘이 귀여우니까
호호호 -
543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3:32:23그렇다 페로사는 누님캐가 아니라 소녀캐였던 것이다.
-
54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33:51>>542 다른 건 다 납득을 하고는 있지만......브리엘이 귀여운 건 모르겠습니다. 캡틴.
그리고 페로사의 매력은 그 소녀감성이 주는 갭에서 오는 거 아닐까. -
545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3:33:53
-
546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3:35:29>>545
-
547 페로사주 (H5O452IA0s) 2022. 1. 15. 오전 3:36:07>>544 소녀(29)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자기 캐릭터에게 정수리를 맞아 죽은 참치가 됨) -
548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전 3:36:12브리엘이 귀여운걸 왜 몰라주는 거지
힝
자아아아아 그럼 눕기 전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아닌
질문을 받아보겠다
이건 지이이이인짜 여기 있는 사람들 한정 대상이니까
엄청 귀한거라구 이건 진짜 -
549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3:36:41잘 자 제롬주. 푹 잘 수 있길 바라.
>>529 게임으로 말이지? 원작 되는 영화인데, 느낌은 많이 달라. 안개 속의 풍경은... 글쎄. 로드 무비 좋아한다면?
전체적으로 과묵하고, 느려서. 사람에 따라 지루하다 느낄 수 있으니. 추천은 못 하겠네.
>>532 고마워. 차별을 좀 두고 싶었어. 그리고 착하다 착해.
>>533 그거랑은 다르잖아. 그리고 변절했다니. 그런 적 없다?
>>534 귀여워 귀여워... -
550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3:37:29길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악당, [루디 산체스].
너무나 지친 얼굴의 그 자는, 모든 것이 너무도 지루했던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망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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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r.shindanmaker.com/1008910
그렇담 바로 꺼내오는 간단 진단
무지성 공격 너무 산체스스러워
>>537 입 맞추는 소리 ! ! ! -
551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3:40:17대부분의 명작 특
과묵하고 느리고 대중에겐 지루함
어떻게 명작했냐
>>549 몰라아아아아
시안주는 이제 민트동지 아니야
흥 칫 뿡 -
552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40:25oO(아니 그러니까 귀여운걸 모르겠다니까)
질문은..늘 그러하듯 본인이 씽크빅이 부족해서 떠오르지 않는다. 그 증거로 브리엘tmi도 안나오잖아. 요즘. 호호.
>>547 페로사는 그 소녀감성이 매력이야. -
553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3:42:09>>550 공격력 이빠이 높은게 확실히 산체스스럽군
-
55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43:42이번에 피피랑 돌린 일상을 보다가..피피가 브리엘 보고 시체와 잿더미 라고 표현하는걸 봤는데 굉장하다고 느꼈어. 뭔가..브리엘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느낌? 이걸 피피주가 있었을 때 이야기했어야..(이마 파바박)
-
555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3:43:50>>538 브리엘주가 기뻐하다니 좋은 걸!! 읽으면서 떠올린 것을 그대로 적은 것 뿐이니까! 칸나는 귀여운 구석이 전혀 없는 애지만..! 브리엘주가 좋아하신다니 기꺼이 제물로 바치겠어...!! (칸나: ?!)
>>548 이렇게 귀한 걸...! (굽신굽신)
흐으으으으음........ 역시.....
캡틴의 쓰리사이즈? <3 (바로 체포당함)
>>549 의외! 그것은 영화쪽! 게임도 재밌어서 해보고 싶긴 하지만!
페이스가 빠른 보통의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느린 영화는 그것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할까? 한번 봐야 겠구나! -
556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3:45:28쳇
이런 날이면 날마다 오지 않는 기회를 발로 뻥뻥 차다니
내가 뛰는 곳에 이런 캡틴 있으면
앞으로 어떤 npc가 나올 예정인가요?
지역 설정 어떻게 계획 중이신가요?
캡틴 왜 이렇게 귀엽나요?
마구 물어볼텐데
이 가치도 모르는 참치들아 -
557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3:46:07대중성과 작품성을 별개인가~
어느정도 서로 따라가긴 하지만 말이지이
>>548
갓난쟁이라 잘 모르지만 말이지
더 퍼스트의 행방에 대하여 나중에 설정을 풀 생각이 있나 궁금하네 -
558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3:50:36>>555 꺄아아아아아아아아 변태에에에
86-54-87
초 나이스바디 (ᵒ͈̑ڡᵒ͈̑ )!
(정보 이 캡틴은 부정형이다) -
559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전 3:51:25에구구.. 답레 이어주면 오후에 마저 이을게..🥺 다들 늦지 않게 자는 거야..!
-
560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51:46>>555 음흠? 그럼 오늘부터 칸나는 내건가? 기왕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받아가도...농담이지만. 아냐, 모두가 뜯어보면 귀여운 구석이 있으니까 칸나도 그럴거야. 호호호.
>>556 좀 멍한 느낌이라서 그래. 기분 상했으면 미안해 캡틴. 캡틴은 언제부터 귀여웠지? 하고 물어보고 싶기는 한데ㅋㅋㅋㅋㅋㅋ -
561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52:25에만주 잘자. 따뜻하게하고 푹 자고 내일 보자.
-
562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3:52:29>>537 왜 다이아몬드가 생각날까. 감내해온 시간만큼, 단단하고 아름다워 졌구나.
그리고 2번 우아우...
>>551 Oo,
>>555 영화 쪽으로? 신기하네. 그리고 한 번 본다니.
어떻게 마음에 맞았으면 좋겠네. 즐겁게 볼 수 있길 바라. -
563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3:52:36>>557 호호호 그래 이런 질문이 나와야지 탁월하구나 도슨주
결론만 말하자면
있다
물론 어어어어엄청 나중이 되겠지만 말이야 -
564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3:56:35에만주 잘 자고 내일 또 보자
>>560 부우우우우
뭐 브리엘주 요즘 멍한건 알고 있고
캡틴은 항상 진담 반 농담 반 텐션이니까 말이야
특별히 용서해주지 흥
그리고 나는 원래 귀여웠다!!
(이리스냥냥주피셜) -
565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전 3:57:05에만주 좋은 꿈
그리고 나도 슬슬 자러가볼게에
>>563
기대를 가지고
존존존버를 해야겠네
기대 많이 가질거니까
(지그읏) -
566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3:58:03귀여어어어운 신입 도슨주가 기대할 정도니
준비를 많이 해두어야겠군 후후
잘 자고 내일 또 보자구 -
567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3:58:44>>554 저번 새벽 취중잡담 때도 그렇고, 피피주의 캐해는 대단하지. 🤔
에만주 도슨주 잘 자. 푹 잘 수 있길 바라. -
56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58:51>>564 알고 있었으면서 그렇게 말하면 미안해하는 것도 알고 있으렸다? 안그래도 요즘 잡담이나 그런 거 흐름 놓쳐버려서 미안한데...훌쩍. 하지만 용서해준다니 기쁘게 받아들이겠어. 아, 그치. 캡틴은 원래 귀여웠어
-
56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3:59:39도슨주 잘자.
맞아, 피피주 캐해 대단해..... -
570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4:04:30>>568 그야물론
당연히 그건 모르고 있었지
데헤페로 (ᵒ͈̑ڡᵒ͈̑ )
하지만 그런걸로 미안해 할 필요는 진짜 없으니까 말이야 (물론 섭섭하긴 하지만)
항상 브리엘주가 들러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하는
대인배 촉수개물이라구 나는 -
571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06:07>>570 부정형 촉수만 아니면 참 좋은 캡틴인데......꾸물꾸물만 아니면......(단호) 데헤페로 킹받아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고마워. 그렇게 이야기해줘서.
-
572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4:08:18>>569 그래서 그런가 피피주가 해주는
시안이 캐해가 너무 궁금해진답니다. (그때 답 못 들음)
>>570 (쓰담쓰담) -
574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4:14:47아무도 내가 머리에서 연기를 뿜는 고철이 된 꼴을 보지 못해서 다행이야. (와르르)
-
575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4:14:55>>571 인간형 꾸물꾸물은 괜찮다면서어어어어
거기에 인간형 바디는 초나이스바디!
는 끼는 바람에 조촐하게 하고 다니지만
엉엉엉엉
아무튼 캡틴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조금 힘들면 쉬었다가 와서 놀아도 된다구
>>572 캬아아아아아아악
민트를 좋아하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파인애플 피자를 더 좋아하는 시안주가 나를 쓰담쓰담하고 있다아아아아악 -
576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4:16:01
-
577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16:10>>572 음흠? 그럼 나중에 피피주 보면 물어보는 게 어때? 그날 피피주 취중이었으니까 못봤을테니까.
아따, 여기가 팝콘 맛집이구나. -
578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4:16:43엥 왜그래 뻬로사주 (따라서 깨창)
-
57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18:21>>575 초반처럼 올나잇은 못하겠지만 잘 들를거야. 힘들면 쉬었다가도 올거고. 그러니 걱정마. 늘 이시기에 오는 증후군 같은거라서. 그리고..음, 인간형 꾸물꾸물이면......(쓰다듬)
-
580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4:20:14음........ (내글구려병 증세 발현) 음. 답레를 고쳐써봐야겠네...
-
58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4:23:23>>578 아니 다 자러 (쥐구멍 쏙)
-
582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4:23:34다시 오자마자 이 무슨 좋은 일상.
절대로 페로사에게서 애인 얘기를 듣고 말겠다. -
583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25:00아, 본인은 신경쓰지말아. 원한다면 벽이 되어줄 수 있어. 페로사주.
아스주 어서와. -
584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4:25:43>>579 오호호호호
역시 브리엘주가 최고야 (꾸물꾸물꾸물꾸물꾸물)
이해는 해 나도 예전에 너무 버닝해서 몇일정도 쉬었다 온 적 있었거든
브리엘주 거기에 새벽 야근도 하는 모양이니까
.oO(이거 쓰담쓰담은 내가 해줘야 하는 거잖아?)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
585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4:27:12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럼 캡틴이 없을거라 생각했나 뻬로사주
무르군 물러
하지만 캡틴은 약간 공기같은 거니까 신경은 안 써도 된다구우우우 -
586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4:28:07(일상을 보며 흐뭇하게 웃기)
>>575 아니 둘 다 좋아한다니까. (주먹 콩)
>>577 물어 봤었는데, 한번 일상을 돌려봐야 정확하게 알 것 같다고 해서. ~-~
어서와 로테주. -
587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28:22>>584 역시 면역력이 없으니까 오래 쓰다듬을 수가 없어......(흐린시선) 호호호, 모든건 현생이 원흉이다. 어쩔 수 없지 뭐 그건. 아이고 캡틴의 쓰다듬 때문에 머리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려.....(부스스)
-
58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29:25>>586 음흠 그렇구나. 그럼 나중에 시간 맞으면 일상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쓰다듬)
-
589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4:29:34>>582 페로사: 멈춰어어어어어어어
>>583 어... 벽... 벽은 모르겠고 지금 침착함이 필요한데 나를 좀 쓰다듬어달라. (쫄래쫄래)
>>585 공기=하늘 OK 이해했다
하늘같은 캡틴께 감히 여쭙건대 혹여나 괜찮으시면 >>573을 하이드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내글구려병이 도져서 한번 고쳐쓰고 싶습니다... -
590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31:49>>589 본인은 지금부터 모두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벽이랍니다. 호호호. 쓰다듬이라니 어째서죠. 농담이지만. 왜 침착함이 필요한데 쓰다듬을 원하는지 모르겠네. (쓰다듬)
-
59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4:33:20>>590 고양이를 키워보면 알게 될 것이다. 그 존재들이 집사의 손길에서 얼마나 큰 안정을 받는지. (그르릉그르릉그르릉)
-
592 칸나주 (CPja67OGnE) 2022. 1. 15. 오전 4:35:06아이쿠, 깜박 졸았네.
난 이제 들어갈께! 다들 좋은 밤 되라굿! -
593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4:35:31>>589 아스 : 깔깔!
캡틴 브리엘주 시안주 페로사주. 좋은 새벽.
캡틴 나 물어볼 거 있는데. -
594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4:35:58오. 칸나주 아직 있었구나. 잘 자.
-
595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4:36:55>>586 으켁 (쑤욱)
맛있다 주먹 으헤헤
호로로로롤
>>587 엉망진창 부스스 브리엘주가 귀여워어어어어어어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
어? 연기나는데?
>>589 흐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이번만이야 이번만
하늘같은 캡틴이니까 -
596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4:37:54칸나주 잘 자고 내일 또 보자구
>>593 무엇이신가 -
597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38:01칸나주 잘자. 좋은 밤.
>>519 ? 아니 잠깐만. 내가 랜선 집사기는 하지만 어장 집사가 된거야? 언제부터? (쓰다듬쓰다듬) -
598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4:39:00>>596 아니 뭐 별건 아니고.
라 베르토 순위 올려도 돼? 20위로. -
59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39:09>>595 어떻게 쓰다듬으면 내 머리에서 연기가 나는거야....(뒷걸음질)
-
600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4:39:44>>595 따흑 감사합니다 캡틴......
혹시 나중에 이 부분을 읽어볼 참치들 중에 >>573에 뭐가 있었는지 궁금한 참치가 있을까 봐 적어두자면, 페로사주가 남긴 흔적을 보면 알겠지만 에만주에게 준 답레가 있었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캡틴에게 하이드를 요청해 가려진 것이니 그 부분이 궁금하다면 페로사주가 이 뒤에 올릴 다른 답레를 보면 된다구. -
60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4:42:04>>592 푹 잠들길 빌겠다 칸나주!
>>593 페로사: (홍당무)이... 이 기집애가...... 젠장(마른세수)
>>597 뭘 새삼스럽게 놀라기는. (고르릉고르릉) (무릎에 올라가 몸 둥글게 맘) -
602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4:43:18잘 자 칸나주.
-
603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전 4:43:30>>598 라 베르토오오오오가
현재 28위지?
이유는?
>>599 농담입니다 (ᵒ͈̑ڡᵒ͈̑ )
애초에 촉촉물렁 촉수로 쓰다듬고 있는데 연기 날리가 없잖아 호호호호
아 물론
머리에 불나도 귀여워 해줄거니까 걱정은 말고 찡긋 -
60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47:51>>601 아뇨 진짜로 모르고 있었는데.....어라? 음흠? (턱긁긁) 언제부터 내가 어장 집사였지... ?
>>603 촉수로 쓰다듬고 있었어!? 그게 더 이상해!!!!!!!! -
605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4:50:07>>601 홍당무 페로사 귀하다. 이건 꼭 일상으로 보고 말 테다.
>>603 이유는 뭐 대강 2가지인데.
첫째는 내 욕심이고. 기분상의 욕심.
두번째는 앞으로 나올지도 모를 설정들에 좀더 면밀하게? 깊게? 연계할 수 있는 명분으로.
순위라는게 멜론 차트 같은 거라고 캡틴은 말했지만 그래도 더 좋은 걸 가지고 있는게 나쁠 리는 없을 거 같아서. -
606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4:51:22
-
607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4:56:43oO(아,맙소사. 그게 집사로서의 시작이었다니)
오호라, 오호....아스주가 그리고 있는 설정이 얼마나 큰지 궁금하네. (팝콘) -
608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00:06설정 자체는 지금에서 더 커질지 그대로일지 나도 몰라. 참가자들이 감춘 설정이나 숨겨진 세계관 설정이 남아있으니까.
솔직히 내 욕심히 7할이지. 보이는 것 만이라도 더 좋은 걸 갖고싶다는. -
609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01:09아 그렇지 아스주, 라 베르토의 관할 중에는 백화점도 있지?
-
610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5:01:19(흐뭇한 얼굴로 잡담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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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01:40거래처로서? 아니면 구획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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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02:28>>607 그래서, 뭐, 착한 아이인진 모르겠지만 착한 아이로 지내려고 노력은 하는 중인데 어떠려나 모르겠네.
( ..) -
613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03:24>>611 구획 안에 있으며 라 베르토가 직접적으로 운영에 관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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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04:11에만한테 '친구가 운영하는 백화점이 있다' 고 말해보고 싶거든. 그 친구가 에만의 친구이기도 하다는 걸 페로사가 모르고 있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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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05:40>>612 페로사주가 착한 아이인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할게 아니라고 생각하는걸. 왜냐면 그걸 판단하는 건 내가 아니라 페로사주니까. (웃음)
>>608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사람이라면 가질 욕심이고. -
616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07:15>>613 >>614 아하. 요컨데 데이트할 장소가 필요하다는 거군? (히죽히죽) 좋아. 하나 있다고 하지. 어차피 구획 설정은 정한게 없어서 뭘 넣어도 부딪힐게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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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07:37>>615 브리엘주가 아직도 고양이대하듯 대해주는 걸 보면 뭐 그렇게까지 나쁜 아이는 아닌 모양이네. (그르릉그르릉)
갑분tmi) 근데 그거 아십니까. 사자도 골골이를 한다는 사실을.
>>614 "페로사의 입으로" 라는 말을 앞에 붙이는 걸 까먹었다앗앗앗앗아 -
618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09:30>>616 원래는 제롬이 바람난 것 같다고 로테가 상담하러 오는 일상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젠 아무리 해도 로테가 만면 싱글벙글한 얼굴로 페로사 놀려먹으러 오는 미래밖에는 보이지가 않는걸...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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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10:44>>617 시라소니가 사자가 되어버렸네. 너무 집사한테 그릉그릉하는 거 아냐? 뭐....내가 판단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쓰다듬)
데이트라고? 팝콘 미리 튀겨놓겠어. -
620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13:54>>618 에이. 아직 모르니까 꼭 그런 일상이 되진 않을거라구? 메타적으로 오너들끼리 아는거지 캐들은 아직 모르잖아.
상담 건은, 음. 아마 상담보다 더 우울하고 나락 같은 분위기가 될 지도.
>>619 내것도오오오 (부비부비)(끼이잉) -
62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19:54>>619 '내가 판단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의 선을 넘지는 않았다는 거잖아. 그거면 안심이야.
>>620 명쾌한 답변을 내주는 걸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푸념 들어주는 건 잘하는 페로사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아닛 이사람들 벌써부터 튀기지말아요 -
622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5:20:33하하 좋은 새벽 중이냐구~
오늘도 일찍 기상해서 갱신한다. 오늘은 쉬는 날인데 오래오래 스레에 붙어있을지 미지수지만....
일단 답레 가져온다~! -
623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5:22:16>>621 늦었어. 이미 콜라까지 준비 했는걸
굿 모닝 하웰주. 기다리고 있을게. -
62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23:49>>620 아스주 몫은 물론 다른 참치들 몫까지 해서 잔뜩 튀겨놓을 거니까 걱정하지마렴. 착하다. 쓰다듬쓰다듬.
>>621 호호호호. 평가가 고평가인데. 음흠, 뭐...그렇다고 할까. 가끔 페로사주랑 다른 참치들이 나에 대해 고평가하는 것 같아. -
62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24:28좋은 아침.......(이라기보다는 새벽이지만) 어서와 하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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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페로사 - 에만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25:58"셰프가 오늘 식료품 거래처에 들릴 일이 있어서 자릴 비웠거든." 페로사는 어깨를 으쓱했다. 사실상, 오늘의 앤빌은 거지반 개점휴업일이나 다름없었던 셈이다. 그녀는 마침 어깨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에만의 코트자락을 잡아서 바 위에 올려놓다가, 평소의 에만이라면 절대 입지 않을 화려하기 그지없는 코트의 털장식을 보았다. 페로사는 에만과 에만의 코트를 한 번 번갈아보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웬일로 말쑥하게 차려입었네. 누군지 몰라도-" 페로사는 그제서야 에만의 옷차림을 한번 훑어보았다. 맵시있게 차려입은 것처럼 보이면서도 딱 맞도록 재단되어, 홀쭉하고도 가냘픈 신체의 선을 모두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그 차림. ...자신의 귀가 홧홧해져 오는 것 같은 느낌에, 페로사는 시선을 다시 에만의 얼굴로 끌어올렸다. "누군지는 몰라도 취향 한번 고약한 녀석이네. 어울려주느라 고생했겠다."
페로사는 직감했다. 오늘이 이 목적 모를 아리송한 영역싸움에 종지부가 찍히는 날이 되겠다고. 이 녀석은 이 순간을 줄곧 기다리고 있었을 거라고- 어쩌면 자신도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러나 늦게, 늦어도 너무 늦게 직감했다. 오늘따라 매장에 손댈 일이 많더라니. 들리는 손님이 없더라니. 셰프가 웬일로 비스트로를 비우더라니. 저번에 잊어먹었던 기본안주, 이번에는 주려고 했는데.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언제는 내 마음이 내가 준비를 끝마치기를 기다려주던가. 페로사는 손을 뻗었다. "그 이야기지? 네가 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에만의 뺨을 살며시 쥐었다.
"잘못된 선택일까 불안해?" 페로사는 웃었다. 평소의 낙천적이고 느긋한 웃음도, 장난기를 담은 눈웃음도 아니었다. 쓴웃음이었다. 잘못된 선택을 한 건 아니지? 하고 조심스레 묻는 그 조바심을 잘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라구. 저번에 말했듯, 난 스물아홉 살이야. 목숨 건지려고 발버둥친 끝에, 살아남았다기보단 이렇게 남겨져버렸어." 페로사는 종종 자신의 나이라거나, 여성미를 드러내는 데에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이 잔뜩 들러붙은 자신의 몸을 두고 고약한 농담을 하는 일이 잦았다. "거기다 너와 나는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아... 어쩌면 너는 내 과거에 대해서 나보다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무엇을 바라며 살아가고 있는지는 네게 말해준 적이 없었지. 내가 너에 대해 아는 건 네가 머리 좋은 여우같은 꼬맹이라는 것과, 네 이름... 그리고, 네가 내게 너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사실이야." 페로사는 눈을 감았다.
"나는 너와 더 많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 새로 찾아낸 좋은 음악을 이어버드 한 짝씩 나누어끼고 들어보고 싶고, 레이스 호텔의 네 객실에도 놀러가보고 싶어. 아니면 내 오피스텔로 널 초대하거나. 하루종일 넷플릭스나 뒤적이면서-아 잠깐. 이건 말 그대로의 의미야- 빈둥거려 보거나. 네게 샌드위치를 만들어주거나... 맛은 보장한다고? 셰프한테서 배운 레시피니까. 그 외에도 내 친구가 운영하는 백화점에 가서 실컷 쇼핑을 하거나. 마음속에 고민거리가 있다면 서로에게 털어놓거나. 다른 이들에게는 못 할 이야기를 나누거나. 네 고민거리를 해결해주거나. 나란히 들판에 누워서 밤하늘의 별을 헤아려보거나. 네게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서로 머리카락이 엉망이 된 채로 아침을 맞이하거나... 그런 소중한 시간들을 너와 함께 보내보고 싶어. 네가 내게서 무엇을 찾고 있는지 천천히 알아가고 싶어. 그래. 네가 나를 천천히 길들여줬으면 했어." 이 앤빌에서, 나는 내가 잃어버린 것들에 날 길들여줄 보통의 행복을 찾고 있었어.
"나는 욕심이 많아서, 한번 마음에 들인 사람은 절대로 마음속에서 놔주지 않거든. 그래서 네가 내게 익숙해지기를 기다릴 생각이고, 잘못된 선택인지 아닌지 판단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으면 했어." 그녀의 손은, 자신의 뒤통수를 얼싸안고 있는 미카엘의 팔 하나를 조심스레 떼어냈다. "그런데 말이지, 참... 꼬맹아." 그 손을 끌어다, 자신의 가슴팍- 쇄골과 쇄골이 만나는 접합부 위에, 목까지 단추가 빳빳하게 채워져 있는 옷자락 위로 얹어놓으면서 페로사는 나직이 에만의 이름을 고쳐 불렀다. "미카엘." 조그맣게, 그러나 선명하게. 생생히 뛰어 움직이는 심장박동이 거기에 있었다.
"말했지. 나는 욕심이 많다고. 그래서 이게 잘못된 선택인지 아닌지 대답할 수 없는데... 그런데도, 네가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리면," 페로사의 눈꺼풀이 서서히 떠졌다. 웃음의 색이 바뀐다. 가늘게 뜨인 눈꺼풀 사이로 빛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선명한 청금석빛을 띈 눈동자가 에만을 주시하고 있었다. 에만이 마음속에 품곤 했던 그것과 아주 비슷한 욕망을 품은 채로, 가만히.
"난 널 거부하지 못할 거야."
─지금 당장 단숨에 문턱을 넘어도 된다. 이 나이만 먹은 소녀와 함께 평범한 나날들을 보내는 것은 이후의 일로 두고, 지금 당장 목줄을 채워도 된다. 오래 기다렸지 않은가? 그러나 그 반대로 조금 더 기다려도 괜찮다면, 시간을 두고 그녀와 함께 평범한 나날들을 보내면서 가랑비에 젖어들듯이 조금씩 익숙해져도 좋다.
거부라는 선택지는 당신이 없앴다. -
627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25:58하웰주 어서와.
>>621 얘가...말은 할려나.... 아안돼 벌써부터 풀어버리면 나중에 재미없어(?)
>>624 역시 브리엘주. 센스가 좋아아아 (그르릉) -
628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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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29:11입안 새콤달콤 해애애액 페로사 너무 소녀틱해서 최고야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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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29:12아 하웰주는 어서와.
어서오세요 수치사의 현장에. -
63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31:23>>629 어디의 무엇이 스물아홉짜리 노처녀를 소녀로 만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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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32:40>>624 뭐라고 해야 되나.. 소프트파워가 느껴진달까
그런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627 새벽을 틈타서 지금 좀 미리 돌려놓는 것은?(?) -
633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34:55아, 페로사가 소녀로 보였어......
>>627 음흠? 아스주라면 팝콘 달라고 할 것 같았으니까. (부빗) 칭찬은 고마워. 쓰다듬쓰다듬. -
634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37:23>>631 >>632 페로사의 존재 자체가 소녀입니다.
음? 그건 일상 하자는 의미? 지금 해도 상담이 아니라 페로사 애인썰 털러가는(예정)썰로 돌려야겠지만?
>>633 그걸 미리 알아주는게 좋은 거야. 이렇게 브리엘주를 길들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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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37:34>>632 실제로는 성질머리 더러운 염세주의자를 돌리고 있지만 말이야. 소프트한 파워......소프트 파워..그거 소위 말하는 오네사마라는 계열 아닌가? 쥬주가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만. 물론 칭찬이니까 고맙게 받을게. 땡큐쎼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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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37:35>>633 어디의무엇이이이이이이이
하하... 독백 설정 정리할래... 글뇌가 활성화된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된다 -
637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39:31>>634 저런, 브리엘주는 아스주에게 길들여질 수 없는걸. 호호호. 그렇게 쉽게 길들여지는 참치가 아니라서. 그런 의미면 내가 아니라 아스주가 나한테 길들여지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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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41:11>>636 저런, 진짜로 하나씩 나열하면 페로사주 도망가지 않을까. 일단 저 레스의 문단마다 108배 수준으로 소녀감성이 가득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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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41:12>>634 소녀(29)라니 그 무슨 말법적인 인정못한다
그냥 성장과정에서 결여된 것들을 내비칠 뿐인 장면이라고
일상하자는 의미 맞았고, 저번에 3인일상 이야기했었는데 제롬주가 나중에 딱 난입하면 좋을 지점까지 돌려볼까 했지만 지금 내키지 않는다면 괜찮아. 말만 꺼내본 거니까.
그리고 (예정)... 상황은 사람의 계획과는 전혀 상관없이 언제든 돌변할 수 있으니, 김칫국은 마시고 싶지 않다는 본인 성향을 조심스레 피력해봅니다
>>635 쥬주도 소프트파워 장난아니지. 그러나 그게 브리엘주의 소프트파워가 약하다는 말은 아니라구(단호) -
640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41:36>>637 (대충 도끼눈 뜬 여우)(꾸우웅)
설정...누가 머릿속에서 꺼내줘...정리해줘... -
641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42:27그리고 어장에 오네사마 계열은 한명이면 충분하지 않아? 그런고로 본인은 평범한 어장냥이 집사로 지내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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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43:34>>638 그만둬 이미 페로사주의 HP는 0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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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44:18>>640 흐응- 왜? 마음에 안들어? (모르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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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45:02>>641 그거면 좋아. (쓰다듬 요구)
사자도 골골이를 한다는 건 tmi였을 뿐이고 무거울테니 계속 스라소니로 있겠다 -
64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45:1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잖아. 에만주가 충전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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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45:45>>639 반박할 말이 산더미지만 작성칸이 부족해(?) 적지 않겠다. 아 아무튼 그런거임.
아냐 일상하자는거면 좋아. 그런데 할 거면 페로사랑 둘인 걸로 하고 싶어. 간만에 바에 찾아가서 지인끼리 대화하는 것도 좋잖아? 나도 말만 그랬지 상황은 흘러가는대로 맡기는 편이라. 억지로 끌어내진 않을테니 걱정 말라구. -
647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46:51>>643 그런거 아니다 모 아무렇지도 않다 모 (돌아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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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47:12그렇습니다. 본인은 (어장내 서식하는) 스라소니와 여우와 고양이들의 평범한 집사면 그만입니다. 가끔 심술을 부리기는 하지만. 쓰다듬을 뻔뻔하게 요구해오는 스라소니를 쓰다듬어주겠습니다. (쓰다듬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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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49:20>>647 귀여워(귀여워) 삐지지 말고 착하지. 부둥부둥해줄게. 이리와. 응?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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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50:45>>645 아니 에만이 페로사를 충전해주는거지.
>>646 하긴 소녀였을 때 못한 것들이 지금 쏟아져나오니 소녀처럼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닐지도. (정신승리!)
으음 제롬주랑 아스주랑 삼자합의를 한 거라 좀 그렇지만, 아스주랑 로테가 앤빌을 사전답사하고 싶은 거라면 괜찮겠지. 페로사주가 수면시간 한참오버라, 처음의 바 풍경 묘사를 빼면 레스 길이가 간결할 것이며 중간에 킵될 가능성이 높은데 괜찮은지? -
65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52:11>>648 이런 모먼트 싫지 않아. (고르릉고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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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52:38oO(내가 알기로는 에만주 잡담 훑어보는걸로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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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53:34>>651 (쓰다듬쓰다듬)(턱 긁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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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55:06>>649 (힐끔)(주변을 빙글빙글)(옆에 꾸욱)
>>650 그러자고 하긴 했어도 나중이어도 되는거니까. 사전답사 보다는 페로사랑 낄낄대러 가는거지만 말야.
음. 답레 퀄도 킵도 괜찮아. 어쩌면 내가 먼저 들어갈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럼 선레는 어떻게 할까? -
655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55:27
-
656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5:56:30>>654 요시요시, 착한 아이네. 귀여워....(부둥부둥)(꼭 안고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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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57:19>>653 (아따 좋다.) (뒹굴뒹굴)
>>654 음? 그건 정해져 있잖아? 다이스를 뽑아라!!!
.dice 0 10. = 3 -
658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5:58:42>>656 (그륵그륵) 이이잉...길들여져버렷....
>>657 어우 듀얼인 줄.
.dice 0 10. = 6 -
659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5:59:30크아아아아아아악.
느긋하게 기다리셔. -
660 하웰 - 시안 (Zd7GEl5IjA) 2022. 1. 15. 오전 6:00:56“과분하기는. 시안 씨와 잘 어울리는 꽃인 것 같네.”
하웰은 꽃다발을 안고 있는 시안을 보며 미소짓다가 이번에는 튤립을 주 메인으로 꽃을 골라와 새로운 꽃다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손을 섬세하게 움직이며 하웰이 시안에게 말을 건다.
“델피니움의 꽃말은 자유를 뜻해. 정확히는 깊이 생각하치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숙명, 이라는 뜻. 이 도시는 굉장히 억압되고 폐쇄된 공간이면서도 지나치게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이 도시는 굉장히 모순적인 동네였다. 한 없이 자유로운 것 같으면서도 그 자유 마저도 독이되어 돌아오는 곳이었다. 그러니까, 남을 죽일 수 있는 자유가 있는 만큼 그 자유로 인해 제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는 그런 곳이라는 뜻이다. 아무런 법칙 없이 존재하는 것 같아도 르메인의 규범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 말인 즉슨 힘이 있는 자에게는 끝없는 자유가, 힘 없는 자에게는 나락같은 억압이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델피니움의 꽃을 보면 돌고래를 닮았다고 해. 그래서 이 꽃과 얽힌 이야기에는 돌고래가 나오거든.”
하웰이 나긋한 어조로 동화를 읊듯이 오르토프스의 이야기를 시안에게 해주었다. 오르토프스는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며 사는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바다에 빠진 것을 돌고래들이 구해줘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돌고래들과 친해져 함께 놀고 먹을 것도 나눠주며 지내던 중, 다른 사람들이 찾아와 오르토프스에게 말한다. “우리도 돌고래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소.” 하지만 오르토프스는 그 사람들이 돌고래를 일망타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고 돌고래들에게 이를 알려 도망치게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돌고래들을 피하게 한 오르토프스를 살해해 바다에 던져버렸지. 돌고래들은 슬퍼하며 기도했고 이를 가엽게 본 신이 그 영혼을 꽃에 담았는데 그것이 바로 그 델피니움이라는 거야.”
하웰이 이야기를 하는 사이 튤립 꽃다발이 완성되었다. 하웰은 그것도 시안의 품에 안겨주었다.
“뭐, 꽃말이나 전설이나 사람들이 만든 것이니까 별 의미는 없어. 그저 꽃이 예쁘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시안 씨는 꽃이 잘 어울리네. 꽃을 자주 사러 와야겠어.”
영업용 멘트를 하며 하웰이 작업대에 양 팔을 기대며 웃었다. -
661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01:28>>657 아, 얌전히 있지 않으면 쓰다듬어주기 힘들어. 어쩔 수 없네. (턱 긁긁)
>>658 착하지 착하지. 길들여질지 어쩔지는 모르지만? (쓰다듬쓰다듬)
oO(핫, 어쩌다보니 둘을 독점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
662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02:20하웰주 다시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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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6:03:22>>661 (와 대자연과 교감하는 드루이드이시다) (꼬리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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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6:03:56하웰이 푸는 꽃 이야기, 듣고 있으면 왠지 잠이 잘 올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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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6:06:07>>659 어야. 천천히 써오셔.
>>661 브리엘주 테이밍 스킬 대단해애애
깜빡했다 생각난건데. 어젠가 누가 쿨뷰티들이 다 모였다고 한 말에 브리엘 페로사 아스 이렇게 셋이 한자리에 모인거 연상되더라. 브리엘이랑 아스가 한쪽 어깨를 맞대고 앉아있고 그 뒤이자 중간에 페로사가 서서 씨익 웃고 있는 장면. -
666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6:10:07>>665 쿨...? (페로사 본다) 신데마스적으로 말하자면 페로사는 패션일 텐데(?)
누님캐릭터 많지. 아슬란도 있고 쥬도 있고. 항상 모자람을 느끼기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667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6:11:37다시 돌아왔어~
다들 밤 샌거 아냐? 잠 잘 오는 꽃 이야기도 했으니 자러 가야 하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
쿨뷰티 세 사람 사이에 내가 끼어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닐까. 아니면 역시 꽃이 있는 곳엔 하웰이 있어줘야 하는 것인가? -
66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12:07>>663 ....크흠! 웃어버렸잖아. 정말. 드루이드.......(왠지 분해져서 마구 쓰다듬어버림)
>>665 테이밍 스킬이 대단하다기보다는 다들 상냥하게 받아주니까 그런거지.
oO(뭐야 그 장면 쩔어. 특히 중간에 있는 페로사의 포스가 쩔거같아. 인간 바리게이트!?) -
669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6:13:09페로사 일상 잘 봤다고~~~ 크으... 드믄드믄 보고 잇는데 이 스레에 봄이 오는 게 너모 나까지 설렌 기분이다....
역시 나는 브리엘주랑 같이 팝콘이나 뜯고 있어야겠어.
그런데 정주행 하려고 살펴보니 14판부터 봐야하는 거 실화? 아니 이번주가 내가 너무 바쁘긴 했다만.... -
670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13:54oO(신데마스적.......)
안녕, 하웰주. 음, 토요일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
67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6:13:56>>667 어... 잠? 음... (잘 써지고 있는 선레를 봄) 글러먹었지 않았나 싶으요 👍
페로사를 쿨뷰티에 넣으면 안됩니다 선생님 그자리엔 아슬란이 들어가야지. 아니 물흐르듯 나오는 멘틐ㅋㅋㅋㅋㅋ -
672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6:14:19>>666 쿨뷰티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다는거 뿐이야. 굳이 따지자면 타입별로 한명씩, 이겠지.
>>667 다시 어서와. 음. 뭘 좀 먹었더니 배불러서. 소화는 시키고 자야지.
ㅋㅋ 당연히 꽃들 사이에 하웰이 있어야지. 꽃 전문가잖아. -
673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6:14:29관전멈춰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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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15:11정주행 힘내자 하웰주. 그리고 팝콘은....같이 뜯자. 호호호. 베르셰바에도 봄은 온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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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16:36타입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브리엘은 대체 신데마스적으로 무슨 타입인지 궁금한데 답변이 무서워서 물어보지 않을래. 아스는 역시 쿨뷰티겠지?(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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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6:22:49>>675 음.
몰?루
나는 아스를 연기에 능숙한 캐릭터로 생각하고 굴리고 있으니까. -
677 ANVIL (mYUULkRw3w) 2022. 1. 15. 오전 6:23:32처음에는 최상위 조직에서 파견되어온 요원이었고, 그 다음에는 동료였고, 그 다음에는 친구였다. 페로사가 "배틀리언 때려치고 바텐더나 할까 봐" 라고 몇 번 넌지시 중얼거리더니, 진짜로 앤빌이라는 비스트로 바의 심볼이 찍힌 명함을 들고 후련해서 죽겠다는 얼굴로 아스타로테를 찾아온 지도 벌써 시간이 꽤 흘렀다.
앤빌은 라 베르토의 수장에게 있어 편안한 피난처가 되어주었다. 잘 정비된 에어 컨디셔너가 있었고, 예전에 공장 건물 같았던 곳을 고쳐지은 독특한 인테리어도 있었고. 물론 바텐더의 음악취향이 자기색이 너무 강한 게 사람에 따라 흠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배가 고프다면 비스트로에서 식사를 주문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괜찮은 술이 있고... 친한 친구가 바텐더로 있었으니.
오늘 찾은 앤빌이라고 해서 별다를 건 없다. 문을 열면 반겨주는 따뜻한 공기와, 언제나처럼 스타일리쉬하게 흉물스러운 바와 뒤의 랙. 랙 위에서 별자리처럼 총총 빛나는 병들의 나열. 그 위로 던져지는 따스한 조명. 페로사가 선곡했음이 분명한 노래. 그리고 웬 콘콥 파이프 하나를 물고 무심하게 연기를 뱉어내고 있는, 곱슬거리는 금발머리를 말총처럼 묶어 늘어뜨린 키 큰 바텐더. 페로사. 그녀는 아스타로테의 애칭을 부르면서, 파이프를 쥐고 있는 손을 반갑게 들어보였다.
"로테."
다만 바에 딱 하나 달라진 점이 있었는데, 바의 한켠- 구석이지만 손님들의 시선이 잘 닿을 만한 어느 한구석에 마치 커튼으로 만든 탈의실처럼 둥글게 커튼이 쳐진 곳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곳의 커튼이 걷혀있었다는 것이다. 악기는 없었지만, 이런저런 음향기구와 스탠드마이크가 놓여 있는 그 서너 명이 넉넉히 올라갈 수 있을 단상은 조그만 무대임이 분명했다. -
678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6:23:34맞아... 토요일이니까 정주행 할 수 있을거야. 아마도. 하지만 만약 일상을 병행한다면?(불가능...)
페로사나 로테나 브리엘이나 다 미인들이라 하웰은 옆에서 구경이나 해야겠다. 셋이 다 장미가 어울리는데, 다들 색이 다른게 각자의 매력이 다 다른 것 같아.
아스타로테주는 무엇을 먹었길래 아직 소화가 안 된거야~ -
679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6:24:11관전.... 멈출 수 없다.....(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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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26:52아스가 연기에 능숙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분위기나 첫인상이 쿨뷰티잖아?
아, 하웰주가 궁금증을 유발했어. 색만 다른 장미 세송이라니. 낭만적이여서 각각 무슨 색인지 물어보고 싶어져.
(일상 스타트에 팝콘) -
681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6:28:58>>675 >>676 비록 페로사주의 @뇌는 빈약하지만 그래도 말해보자면 브리엘이 쿨이고 아스타로테가 큐트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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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30:21아, 그건 납득이야. 쿨이지. 브리엘은.....절대로 쿨. 갭이고 뭐고 없이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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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6:31:53>>682 더해서 속마음이 깊기에 사랑도 진득하게 얽힌다고 브리엘주가 직접 말했었지
차가운 첫인상 이면에 갖추어진 생각 깊은 마음씨나 뿌리깊은 고뇌, 반전있는 면모 역시도 쿨의 특징에 해당하기에 브리엘은 완전한 쿨이라 할 수 있다 -
68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36:49>>683 (이마파바바박) 아 미안, 칭찬은 왠지 몸둘바 몰라서. 이 어장 참치들. 브리엘에게도 너무 고평가인것 같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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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페로사주 (mYUULkRw3w) 2022. 1. 15. 오전 6:39:54>>684 그렇지만 난 이런 반응이 좋은걸?
겸손은 훌륭한 미덕이지만, 브리엘이 그만큼 매력있는 캐릭터고 브리엘주 역시 좋은 참치니까.
칭찬에 익숙해지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 다른 참치들이 브리엘과 브리엘주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만큼은 말해두겠다구. -
686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6:44:39그야 아스타로테는 푸른 장미, 페로사는 노란 장미, 브리엘은 검붉은색 장미지. 나는 딱 보자마자 그런 느낌이 들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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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45:48음흠? 음? 아, 정말. 갑자기 그런식으로 진지하게 칭찬하지말아줄래.......(흐린시선) 민망해라......쓰으으으으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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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6:47:36>>683 페로사주의 찰떡 해석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역시 브리엘은 완전한 쿨뷰티 공설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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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48:03검붉은색 장미.....아, 떠오른다. 떠올라. 장미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는 아스와 페로사가. 응? 보자마자? 영광이야. 호호호...는 일단 페로사의 칭찬러쉬에 부끄러운데 더 부끄러워졌어. 아이코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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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6:52:12아니, 브리엘도 포즈 취해달란 말이야~~(땡깡)
가끔 브리엘 와인색 정장 입어줬으면 좋겠다 생각해~ 엄청 잘 어울릴 것 같아 -
691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55:02브리엘 포즈? 몰?루
와인색....와인색........브리엘이 푸른색 계열을 좋아해서 와인색을 입을 기회가 있으려나...고민인걸. 입을 때가 있지 않을까. 언제인지는 몰?루지만. -
692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6:55:49푸히헤헤헤헤헤 잡담이 보기좋은데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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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6:56:11재부팅을 하고 났더니 아이디가 바뀌어있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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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6:58:47브리엘 아주 도도한 포즈 하고 있을 것 같다~ 내가 봤다~(아님)
언젠가 입어줘~~ 남색 계열 정장은 입어주는 것인가요
페로사주 하웰도 앤빌 가고 싶다~~ 처음에는 우연히 갔겠지만 두 번째로는 노란 장미 선물로 들고 갈것.... -
69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6:58:58아ㅋㅋㅋㅋ어딜 빠져나가 페로사주. 참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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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6:59:17아이디는 언제든 바뀌어도 이상할 것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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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7:01:34>>694 글쎄다 하웰이 앤빌에 오는 게 먼저인지 페로사가 하웰의 꽃집을 방문하는 게 먼저일지는 아직 모르겠는걸
(노란장미 꽃말 찾아봄) (물끄러미)
>>695 일상 돌리는 중이라서~~ -
69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01:46모르지, 도도한 포즈가 아니라 장미를 든 채 무기력하게 서있을지도. 장미는 곧 떨어질 것처럼 들고.
남색? 그정도는 입을거야. 한벌쯤은 있지 않을까. -
699 아스타로테 - 페로사 (jY.FBaquG2) 2022. 1. 15. 오전 7:02:03친구의 정의는 무엇일까. 일정 기간 함께한 사이? 특정 기억을 공유한 사이? 열 사람에게 물으면 대답 역시 열 가지가 나오겠지. 세상에 물으면 세상 사람들의 수만큼 나올 것이다. 그것이 비단 친구에 대한 정의만 그렇겠느냐만. 지금은 친구에 대해서만 논해보자. 친구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같은 질문을 여인에게 던졌을 때. 돌아오는 답은 하나였다.
네가 나를 친구라 부르면 나는 네 친구가 되는거야.
오늘의 여인의 드물게도 제대로 된 복장을 갖추었다. 제대로라는 의미가 평상시의 그 옷들, 메이드복 따위를 벗어났다는 의미긴 했지만. 늘 새로이 피어나는 꽃처럼 화려한 차림을 중시하는 여인이다보니. 앤빌로 들어서는 여인의 차림은 어디 파티에라도 다녀온 듯 했다. 짙은 푸른색 원단의 홀터넥 미니드레스. 검은 스타킹에 굽이 10센치는 되어보이는 힐. 겉옷 대신 복슬복슬한 털목도리 비슷한 걸 양 팔에 걸쳐 두르고. 한 손엔 작은 클러치를 들고. 뒷모습은 틀어올린 머리 덕분에 홀터넥의 리본이 늘어진 부분부터 골반의 아슬아슬한 부분까지 고스란히 드러났다. 차림에 걸맞는 화장으로 평소 잡화점에 늘어져 있을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를 두른 여인이 페로사를 향해 환히 웃으며 입을 열었다.
"롯시!"
환한 표정에 담긴 미소는 반가움과 장난스러움이 반씩 섞여있었다. 여인이 앤빌이 올 때, 혹은 달리 페로사를 만날 때마다 짓는 표정이었다. 특히 그 애칭으로 페로사를 부를 때마다. 킥. 여인은 흥을 이기지 못한 웃음을 짧게 치고 걸어나가 바의 스툴 하나를 끌어내었다. 또각또각. 끼익. 소리들이 물 흐르듯 이어지고 난 뒤. 여인은 스툴에 살폿 얹은 듯이 앉아 페로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잘 지냈어? 나 안 보고 싶었어?"
금방이라도 키득이는 웃음을 흘릴 것 같이 호선을 그린 입술이 붉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엷은 시트러스계열 향이 흘러 향수까지 뿌렷음을 알 수 있을 것이었다. 여인은 펄이 반짝이는 눈매를 휘며 페로사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뭔가를 기대하듯. 혹은 아무 의미도 없듯. -
700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7:04:19>>>"롯시!"<<<
오케이. 큐트다.
반박은 제롬주의 반박만 받겠다. -
701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7:05:35장미를 든 포즈라.
화려한 드레스 차림에 양 손으로 푸른 장미를 들고 입술에 꽃잎 하나를 물고 웃거나.
전신에 장미 덩쿨을 두르고 꽃이 핀 손으로 권총/나이프를 들고 겨누고 있거나.
즉발은 이 둘 정도려나. -
702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06:08(검붉은 장미와 흑장미가 같은 장미임을 알고 미어캣은 속았습니다 짤을 내밈)(어떻게 이래.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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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07:48아, 아스 포즈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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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08:16페로사가 하웰의 꽃집에 꽃을 사러 오는 거면 바에 장식할 꽃을 사러 오는 건가? 그나저나 노란 장미의 꽃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왜 그렇게 보는 거야 ㅋㅋㅋ
브리엘 뭔가 위태위태해 보이는 것도 매력이지. 남색 정장 한 벌쯤 있음(메모) -
705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7:08:27>>700 ㅋㅋㅋ 일부러 더 장난스럽게 부른다는게 공식. 왠지 페로사라면 여성스럽고 귀여운 애칭을 으! 하지 않을까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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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7:09:38ugh.. 장미를 든 포즈 페로사도 이야기해줘야 하는 거야?
페로사는 장미를 들면 다발로 들 것 같지. 장미다발 사이에는 정성스레 고른 위스키나 와인병 하나가 끼어있고.
한 송이뿐이라면 아마 손에 든다기보단 수트를 차려입고 옷깃에 부토니에로 끼우고 있을 것 같네. -
707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10:28oO(위태위태해보이는 분위기를 미는 중인데 일상에서 표현이 안되는 편이였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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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7:10:38아참 아스주가 파이프 물고 있는 페로사 짤을 봤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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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11:09아스 포즈 최고야2222
전자도 예쁘고 후자도 예쁜데 더 치명적인 매력은 후자이려나?
아니 요즘에는 흑장미도 엄청 까만색으로 나와서 검붉은 색하고는 차이가 있단 말이야~~~ -
710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7:11:30>>707 (브리엘과의 일상 돌이켜봄) (((그게 표현이 안된거면 표현 제대로하면 우리 다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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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7:11:54>>708 (도리도리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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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7:12:16>>704 보이는 게 그것밖에 없었던지라
차라리 빨간장미로 바꿔주세요 선생님.. -
713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7:13:03>>711 https://postimg.cc/mz6M1130 (페로사의 인상 연상을 돕기위한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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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13:36여담이지만 장미를 든 브리엘은 정장이 아니라 사복을 입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안경 픽크루에서 입고 있던 그런 스타일의 옷. 안경도 끼고.....
으흠? 그래? 그렇다면야. 근데 왜 브리엘을 보고 검붉은색을 떠올렸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
715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7:13:51>>703 >>709 겔겔겔 반응 몹시 만족.
첫번째가 고개를 살짝 숙여서 시선을 올리며 웃고 있는거라면 두번째는 턱을 약간 들고 삼백안 선명하게 뜬 눈으로 웃음기 없이 내려다보는 표정이지. -
716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14:22아.... 행복하다. 셋다 포즈를 이야기해주다니.
페로사의 노란 장미는 환영의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달까~~ 늘 바에서 환영해주니까. 역시 페로사하고 술은 빠질 수 없지!
브리엘의 위태위태한 분위기는 충분히 보여진다고 봐 특히 독백에서? 아니 일상에서는 늘 약한 모습은 안 보이려고 하다 보니 그런 거 아냐? ㅋㅋㅋㅋ
>>708 (저도 못봤습니다)(내가 본 것은 항상 404...) -
717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7:14:41>>713 (비명횡사)(사인 : 페로사의 치명적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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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16:07>>710 응? 바싹 마른 겨울나무처럼 부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분위기가 나왔다고? 어라라? 왜 나는 모르겠지? (몰?루)
사실 묘사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서...묘사로만 대여섯줄 잡아먹으면 상대 참치에게 미안해집니다..() -
71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18:26>>715 아이고 난 상상하고 성불해버렸어. 만족스러웠다....
>>716 아, 그래서 그런가. 사적인 곳이나 술 잔뜩 마시지 않는 이상 빈틈이 없기 때문일지도. -
720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7:18:28>>718 >>>묘사로만 대여섯줄 잡아먹으면 상대 참치에게 미안해집니다<<< 나도 한때는 이게 공감될 정도로 쓸데없이 글이 만연하게 길어지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글빨이 안나와 서글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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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19:3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그래서 최소한의 묘사로 최대한의 효율을 뽑으려 노력중이야. 잘 안되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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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19:37>>712 페로사 빨간 장미도 엄청 어울리지~~~~ 페로사 이즈 뭔들이다! >>713 페로사주.... 페로사 치인다. 여기 사람 죽어요(쓰러짐)
아스타로테주 맛잘알.... 표정까지 설명해주시는 친절함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꽃잎 물고 웃고 있는 것 너무 섹시큐트치명 매력인데
>>714 그렇게 큰 의미는 있는 건 아니고 그저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요... 그나저나 사복 브리엘 언젠가 일상ㅇ에서 보고 싶지만 머언 훗날이 될 것 같아 상상으로 만족. 안경 브리엘 최고다 -
723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21:45묘사 그 적절함은 참 어렵지. 아 오랜만에 잡담에 끼어있으니 기분이가 너무 좋아... 이러니까 판이 매일매일 한 판씩 갈리는건가
꽃말은 그저 사람들이 정해놓은 것일 뿐, 꽃은 그 모습 그대로 예쁘지 아니한가... -
724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21:46>>722 아주 멀고 먼 일이겠지. 과연 누가 먼저 브리엘의 사복을 볼 것인가. 두둥탁.
아 근데 글빨이라는 건 뭔가 파박 하고 올라올 때가 있어서 그때 쓰면 된다고 생각해. 페로사주. 그리고 페로사주는 지금도 충분히 금손인걸. -
725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22:56잡담, 끊이지 않는 썰과 진단, 연성, 일상이 있으니까 그정도로 빠르게 갈리는 건 당연한 결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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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7:24:03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해주시는 캡틴께 오늘도 감사의 기도를.(?)
진짜 고맙다니까. 우리 부정형 캡틴. -
727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25:43부정형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인 스레는 오랜만에 참여하는데 너무 즐거운 것 같아. 자주 참여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로. 나도 매일매일 오래오래 들어와잇고 싶다...(현생 봄)(안봄) -
728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26:20맞아. 가끔 꾸물꾸물하는 건 정말 싫지만........멋지지. 우리 부정형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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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27:51음흠 맞아. 나도 현생 힘들면 잡담 못보는게 아쉬우니까. 그래도 현생을 외면하면 못쓰지.....(흐린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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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30:34현생도 열심히 살고 참치도 열심히 하는 그런 갓생을 살 수는 없을까(흐린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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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7:31:45현참일치의 삶은 몹시 어려운 일일지니.
어떡해 나 졸려 -
732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34:01자라(마취총)
밤샘 참치들은 곧 해가 뜰 예정이니 자러 가도록 -
733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34:41피곤하면 자러가야지....는, 아 해뜬다......(흐린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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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36:00오늘은 여유가 있을 것 같고 사람들이 온다면 일상도 조금 찾아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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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36:40브리엘주는 언제 마지막으로 잤어... 얼른 자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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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페로사 - 아스타로테 (rIC8F/.AT2) 2022. 1. 15. 오전 7:37:14롯시! 하는 간지러운 애칭에 페로사의 얼굴이 대단히 시큼한 걸 생으로 씹은 듯한 표정이 되었다. 재미나다는 듯 키들대는 소리가 뒤따르자 페로사의 표정은 (이모지) 모양으로까지 변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뿐이고, 아스타로테가 스툴 위로 나비 앉듯이 내려앉고 나면 페로사의 얼굴에는 다시 평소와 같은 여유롭고 느긋한 웃음이 걸려있다. 그녀는 무슨 건들거리는 불한당같은 태도를 과장되게 흉내내면서 아스타로테의 차림새를 훑어보고는 휘파람을 불었다. "기-집애 깔롱 끝내주게 잡고 왔네. 어디 파티라도 갔다오는 길이야?"
달카닥, 하고 아스타로테의 앞에 납작한 접시가 놓인다. 기본 안주다. 평소에는 꼼꼼한 편인 페로사가 유독 기본 안주는 내어주는 걸 잊어먹곤 했지만, 앤빌은 원래 기본 안주가 꽤 풍성한 편에 속했다. 오늘은 페로사가 기본 안주를 챙겨주는 걸 잊어먹지 않은 모양이다. 비스킷과 한입 크기의 초콜릿, 땅콩, 말린 무화과 몇 알과 얇게 썰린 파파야 설탕 절임이 접시에 깔끔하게 플레이팅되어 있었다. 파파야 설탕절임은 원래 말린 과일안주를 따로 주문해야 나오는 것이지만, 페로사가 아스타로테에게 종종 제공하는 서비스이기도 했다.
"내가 언제 자기 보고 싶지 않아했던 적 있던가?" 까르륵 웃는 아스타로테의 농지거리에 페로사도 웃는 얼굴로 한 마디 되받아주었다.
"뭐 나야 무난하게 잘 지내지. 얼마 전에 진상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저녁장사를 잡친 적이 있긴 한데, 그거야 뭐 이 동네에서 문제 축에도 안 들고. 아무튼- 뭐라도 한잔 마실래?" 페로사는 랙을 눈짓해보였다. "마실 기분이 아니면 수다만 떨다 가도 좋다고." -
737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7:38:25>>736 >>>페로사의 표정은 (이모지) 모양으로까지 변한다.<<< 젠장 메모장을 쓰면 이게 문제라니까
이모지 = 😬 -
738 페로사주 (rIC8F/.AT2) 2022. 1. 15. 오전 7:40:00아무튼 어장에 이제서야 슬슬 자러가라 플로우가 형성되는 모양인데 사양하지 않고 일단 자리에 누워나 보실까. 브리엘주도 아스주도 자러 가자구. (마취침 푸슛푸슛) 푹 잠들기를 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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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40:19이모지 귀엽다 ㅋㅋㅋ 으 표정
말린 무화과 갑자기 먹고싶어졌어(의식의흐름) -
740 브리엘주 (LI3ZKfGk0Q) 2022. 1. 15. 오전 7:40:41그러게 말입니다. 자러가야지.....끊어서 자다보니 얼마나 잘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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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41:31페로사주 잘 자고 푹 자고~ 커튼으로 햇빌 잘 가리고 푹 자~! 오후에 만나~~
브리엘주 아스주 자러가라~~~!!!
어장은 내가 차지한다(두둥) -
742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42:08브리엘주 잘 생각했어. 얼른 자고 꿀잠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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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48:07(((어장은 내가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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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전 7:50:48히히 페로사 반응 맘에 든다 나 꿀잠 잘 수 있다
브리엘주 페로사주 잘 자구 하웰주는 좋은 하루 보내구
뀨아앙 잠든다아아 -
745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52:02ㅋㅋㅋㅋ 아스타로테주도 잘자!!!! 푹잠 꿀잠 자기!!!!!!(쓰다다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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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페로사주 (3gohwEW27Q) 2022. 1. 15. 오전 7:52:59하웰주가 접수한 어장에 나중의 아스주를 위한 티엠아를 하나 남기자면, 페로사가 말린 과일은 서비스로 주면서 육포는 서비스로 안 주는데 그 이유는 "말린고기 안주에 덤을 얹어주는 것은 괜찮지만 무료 안주에 육포를 서비스로 내주면 고기에 대한 모독"이라는 괴상한 지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진짜 tmi)
이 레스는 누워서 쓰는 것이며 그럼 이제 진짜로 자보겠다... -
747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7:58: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육포에 덤을 주는 건 괜찮은데 무료안주에 육포를 덤으로 주면 안 되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 고기에 대해 진심인 페로사인 것인가. 고기는 고기 그 자체로 신성하지.
이건 정말 티미인데 최근 바에 가서 술을 마신 적이 있었는데 겨울철 한정으로 무료로 석화를 주더라고. 술과 석화... 너무 잘어울려서 행복했다. 일반적인 석화보다는 작은 사이즈이긴 했지만 무료 석화인데다가 신선해서 너무 좋았어.
잘자 페로사주 (쓰다다다다담) -
748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8:00:10(이제 이 어장은 제것입니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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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8:10:36(깜빡 졸아버림)
Oo.... -
750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8:14:04시안주 좋은 아침~!
더 자고 답레는 천천히 주어도 괜찮다구! 그리고 새벽이었으니까 말이야. -
751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전 8:43:22그래도 미안해서... 음.. ◐◐
하웰주도 좋은 아침이야..
답레는... 일찍 나가봐야 할 일이 생겨가지고. 나중에 올려둘게. 미안해. -
752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8:46:49아냐.... 내가 더 늦어서 미안하다.... 요즘 현생이 여의치 않아서 계속 늦어졌네 ㅋㅋ큐ㅠㅠㅠ
조심히 다녀오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길 바라~! -
753 페퍼주 (xAUWfSR6rQ) 2022. 1. 15. 오전 9:13:40좋다 아침!
인사만 남기고 간다! (두둥) -
754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9:16:05페퍼주 좋은 아침~~!!!
조심히 다녀와~! -
755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전 9:30:54모두 존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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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9:59:21리스주 좋은 아침~!
ㄴ내가 요즘 너무 바빠서 오랜만인 것 같네~~~ -
757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전 10:10:32그러게 ㅋㅋ 언제 같이 일상돌리고 싶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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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10:35:18지금은 어때? 나 오늘은 쉬는 날이라 시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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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전 11:11:21나도 괜찮아! 그럼 언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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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피피 - 브리엘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1:11:33"에이, 농담도 참. 저기 뒤에 있는 형씨도 아니라고 헛기침하잖아."
아마 저 여자의 경호원 노릇하는 놈인 것이 분명하다. 잠시 시선을 브라이언에 두었다가 옮겼다. 전투 능력, 좋지. 뭐든 제 손아귀 안에 쥐어서 나쁠 것 없다. 하지만 나이가 먹을 수록 힘은 쇠한다. 몸뚱아리는 둔해진다. 순간 판단력은 흐려진다. 눈은 혼탁해진다. 결국 나이 먹은 투견은 버려지기 마련이다. 파충류가 필요없는 피부를 벗듯, 조직에서 탈락해 떨어져나간다.
"그럼, 꽤 복잡한 수술까지 할 줄 안다고."
수술 내용까지 지껄이지 않은 것은 고객 보호 차원이다.
"약학을 잘 아니까 말이야. 약 처방도 해줄 수 있어."
긁지 못하니 손톱으로 목덜미를 지그시 누르는 것에서 그친다. 가려워.
"하지만 브리엘 씨, 나는 다정한 사람한테 약한걸."
한 손으로 입 가린 것은 매한가지다. 신경질적인 헛웃음을 보아하니 '다정한'이란 말에 무언가 감흥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말고. 어쨌든 핑계로는 괜찮다.
"그리고 내 목에 대해 지적한 사람은- 내 아주 오래된 친구랑, 의사 하나밖에 없었어. 브리엘 씨가 세 번째네."
축하해. 목에서 손을 떼며 히죽댔다.
"거슬린다, 라는 말을 하면서 조언까지 해주는 다정함은.. 이 빌어먹을 도시에서 드물어. 알고 있어?"
우리 서로 경계선이나 정의내려 보자고. 내가 어디까지 다가갔을 때 화를 내는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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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전 11:12:42피피주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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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1:13:55밍나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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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페퍼 - 피피 (xAUWfSR6rQ) 2022. 1. 15. 오전 11:15:25"…당분간 술은 절대 안 마셔."
단호하게 말하던 그의 말에 농담조가 섞여있었는지, 아니면 진지하게 하는 말인지는 모를 것이다.
"어쨌든, 난 지하실에서 시체 발효시키는 냄새만 안 난다면 상관이야 없다만…"
그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서서 말했다.
"이전에도 말했지? 친구나 믿음의 정의에 대해서 굳이 설명하기도 구차하지만. 의심이란 부부끼리도 할 수 있는거고 친구끼리는 물론 당연히 수반되는거라고."
T/ash ta/k 라는. 그 수상한 SNS에서 페퍼와 둘은 그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지극히 냉정한 말이지만, 말이야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친밀해짐에 따라 그 의심은 완화될 수 있을거다."
내민 손이 무색하게, 그는 계속 말을 잇는다.
"…그리고, 실리적인 이유도 있어. 내 머릿속에서, 내 뉴런과 시냅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돌연변이들… 마치 안개와 같은 그것들을, 걷어내는 걸 도와줬으면 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손을 맞잡는다.
"의학적인 소견을 자네에게 구하진 않아. 단지… 내 옆에서 계속 지켜봐줬으면 해."
나를, 나의 비참한 과거로부터 비롯한 이 재앙을. 그리고 바로잡을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기를, 그는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고 있다.
"함께해줄 수 있겠나?"
"나를 기꺼이 도와준다면… 나 또한 생활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하지."
이것은 거래이다. 하지만 아무 사람과 할 수는 없는 거래. 관계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서로 이루어진 상태에서만 진행될 수 있는 계약. 그 계약의 첫 걸음을, 그는 내딛으려 한다.
맞잡은 손을 더욱 강하게 쥐어본다. -
764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전 11:16:52(눈뜨자마자 핸드폰부터 집어든 내가 레전드)(답레를 본 뒤의 감정:피피씨 도발하고 싶다...해도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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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1:17:52☆당분간 술은 절대 안 마셔.☆
ㅋㅋ ㅋ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러게 누가 물도 안주도 안마시고 스트레이트로 때려넣으래 -
766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1:18:12>>764 제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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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전 11:22:45페퍼주랑 브리엘주도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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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전 11:24:08>>766 띄어쓰기도 없는거야!? 음흠, 그럼 답레 쓰러다녀올게. 아, 수혈(커피)도 좀..
있는 사람들 안녕. 모두 좋은 토요일이야. -
769 페퍼주 (xAUWfSR6rQ) 2022. 1. 15. 오전 11:34:34>>765 그냥 선천적으로 알쓰였는데 잠깐 까먹은건지도 몰라요 . .. ㅎ~ㅎ
피피주 리스주 브리엘주 안뇽~ 수혈은 매우 중요하지! 나는 오늘도 루팡에 실패했다 흑흑~
여러분 슬슬 점심쉬간이네요 식사 마쉿게 하십쇼~ -
770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전 11:40:32페퍼주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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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피피 - 페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1:40:39"앞으론 물이라도 같이 마시라고, 페퍼 씨. 술만 때려넣으면 그 꼴 나기 쉬우니까 말이야."
어쨌든 이 쪽은 항상 농담과 진담 사이 왔다갔다하는 것이 버릇이다. 의심이라, 사내는 잠시 침묵했다. 그는 인간을 온전히 믿었다. 무엇을 믿었냐 하면은, 상대가 언젠가는 자신을 철저히 버리고 배신할 수 있음을 믿었다. 그러니 사내는 관계를 형성함에 있어 한 티끌 의심도 품지 않았다.
"뭐, 나도 굳이 분류하자면 '평범한' 축은 아닐 수도 있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맞잡은 손에 마주 힘 주었다.
"그래도 친구 부탁이니 최선을 다해야겠지."
방긋 웃곤 손 놓았다.
"그런 김에, 페퍼 씨. 자고 갈래?"
당신 꼴았어. 당연한 사실을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그 차림으로, 술 취해서, 이 시간에 돌아다니면 머리에 바람구멍 네 개 생기기 십상이라고.
"동거 하기도 전에 룸메이트를 시체로 받아드는 건 사양이라서." -
772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11:40:53브리엘주 피피주 안녕!!
리스주 상황은 어떤 상황으로 할까? 리스가 꽃집에 방문하는 걸로 하면 괜찮을까? 선레는 상관없으니 편한데로 제시해도 괜찮아~! -
773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11:41:14페퍼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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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11:42:07피피랑 페퍼랑 동거하는거냐구~~~!!!!!!(팝콘 와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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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1:46:21>>774 그러타! 룸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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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전 11:48:43와아ㅏㅏㅏ 룸메라니 이거 정말 엄청난 관계성....! 둘이 이름도 비슷해서 노랫말같구만 피피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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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브리엘 - 피피 (v/M7Vr/Bl.) 2022. 1. 15. 오전 11:51:19"아니, 저 남자-브라이언-가 헛기침을 한 이유는 정말이라서 그래."
전투 능력은 없는 주제에, 의식적으로 주변에 적을 늘리는 사람이 피피와 마주하고 있는 카두세우스의 간부, 브리엘이라는 사람이었다. 브라이언이 없었다면 간부 자리에 오르기도 전에 썩어문드러졌을테지. 브리엘은 어깨를 가볍게 올렸다가 내리고는 이번에는 옆머리를 쓸어올리면서 냉정하게 잘라내듯 그의 말에 대꾸했다. 억양은 역시나, 건조하다.
"-시체를 팔아치우면서 의사라고 해도 되는거야?"
의사라는 말에 동요하기는 했지만 브리엘은 티를 내지 않고 확인하는 것처럼 다시 물음을 던졌다. 의사의 소명이라던가, 하는 것을 물어볼까 싶었지만 이 도시에서 의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에 제대로 된 의사를 본 건 그 의사밖에 없었다. 대부분은 사짜였고. 2층, 서재. 시야에 잘 닿지 않는 책장에 놓아둔 면허증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렸다가 지워낸다. 이제 그건 효력을 잃은 종이조각일 뿐이니까.
"아스피린이면 충분히 잡히는 두통일 뿐이야. 당신이 나한테 주려는 게 말기 암환자들이나 불치병인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라면 필요없다고 미리 이야기해둘게."
신경질적인 헛웃음을 뱉어낸 브리엘은 차분하고 메마른 목소리로 반박했다. 지나치게 차분하고 동요없는 모습이였다. 다정한 사람에게 약하다는 그의 말을 들으며 주머니에 넣었던 다른 손도 마저 밖으로 꺼냈다. 입을 가렸다가 목에서 손을 떼고 웃는 모양을 구리색 눈동자에 담아내고는 미간을 찌푸려보였다. 밖에서도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단어를 여기에 와서 들을 줄은 몰랐는데.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으로 이렇게까지 올거라는 것도 말이야. 장갑을 낀 엄지로 브리엘은 눈썹과 눈썹 사이, 찌푸려진 미간을 문지르듯 매만지다가 그대로 떨어트리고 그가 방금까지 손톱으로 누르던 부분에 가져다댄 뒤에 그대로 턱을 따라 엄지를 움직이려했다.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건 싫어해. 다정한 사람에게 약하다는 사람을 쉽게 믿어버릴 정도의 사람도 아니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난, 사람에게 관심 가지는 건 질색이야. 자연스럽게 손을 떼어내서 허공에서 살랑, 흔들어보이는 것은 도발에 가까운 제스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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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전 11:52:12룸메이트라니. 로망 아니냐구.
페퍼주 맛점하고 현생 화이팅이야. 하웰주 어서와. -
779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전 11:54:12사람에게 관심 가지는 건 질색이야
->
사람에게 관심없어 로 읽어줘.
이래서 퇴고가 필요한 건데.....쓰으으으으읍 -
780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전 11:55:26@브리엘주
브리엘한테 빈정대도 될까요
신경 긁어도 피피가... 살아서돌아갈수잇을까요 -
781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전 11:55:37피피씨 앞에서는 브리엘의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태도가 잘 나와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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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전 11:56:39>>780 살아서 돌아갈 수 있지. 당연히. 피피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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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12:01:10맞아 룸메이트 로망이지... (하웰을 바라본다)(안봄)
브리엘과 피피....(관전)(팝콘) -
784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후 12:04:18>>772 응응 저번에 이야기하던대로 꽃집에서 만나는 걸로 하자! 선레는 내가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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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후 12:05:00룸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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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후 12:05:25아니 룸메이트 안할 수도 있지. 대체 저 일상의 어디가 팝콘을 먹을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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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제롬주 (jGPEHXx8sQ) 2022. 1. 15. 오후 12:06:37룸메는...로망이라 생각해요
12시에서야 깨서 갱신
어제는 너무 많이 놀았나.. -
788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후 12:07:57제롬주 어서와. 푹 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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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제롬주 (jGPEHXx8sQ) 2022. 1. 15. 오후 12:10:48브리엘주 안녕하세요~ 어제 자기 전에 살짝 근육통이 있었는데 그것도 없는걸 보면 푹 쉬긴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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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후 12:13:27어제 열심히 놀았나보구나. 젊네. 하루 푹 쉬는 것만으로도 몸이 회복되다니. 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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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쥬주 (KA7ixJykS.) 2022. 1. 15. 오후 12:14:42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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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제롬주 (jGPEHXx8sQ) 2022. 1. 15. 오후 12:16:52>>790-791 여러분도 20대잖아요 아직 젊은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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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후 12:18:54호호호호.
쥬주 어서와. 푹 잤어? 잘 잤을까? -
794 피피 - 브리엘 (jB6W230pNY) 2022. 1. 15. 오후 12:19:22"뭐, 나는 의사 면허가 없지만.. 내 스승은 의사 면허가 있었으니까."
어깨를 으쓱였다.
"정식 면허만 없다 뿐이지, 진짜 의사들이 치는 시험까지도 쳐서 통과했어."
갑충이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네 갈래로 벌어진 입이 흉측하기도 하다.
"하지만 미스 브리엘, 나는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이야. 시체를 치료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사람은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아주 끝장이 나버린다. 산 사람을 위해 소모할 에너지만 따져도 부족하다. 죽은 이에게까지 할당할 몫은 없다. 얼굴, 문신, 점, 손톱과 같은 식별 가능한 모든 부위를 제거한 몸뚱아리를 하루 종일 바라보다 보면, 프로스페로는 막연히 자신의 장례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치루어지리라 상상했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모두가 그렇다. 당신도 그렇다. 나 또한 그렇다.
"내가 설마 당신한테 마약성 진통제를 주겠어."
웃음 터트렸다. 아, 들켰네. 눈치 빠르기는.
"하지만 브리엘 씨, 공적인 자리는.. 우리가 계약을 성사한 이후에 바로 끝났는걸. 지금 여긴 지극히 사적인 장소야."
지금 우리가 앉아있는 건 사적인 자리다. 특히 당신이 '카두케우스가 아닌 나와의 계약'이라고 말한 직후라면 더더욱. 궤변이나 신경쓰지 않는다. 알 게 뭐람.
"그럼 곤란한데."
브리엘이 손 댔다가 뗐던 자리를 만지작거렸다. 도발은 자존심을 긁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런 것 따위 동전 한 닢에 맞바꾼지 오래다. 멍청한 놈들, 자존심이나 자부심 따위는 모두 스프 한 그릇보다 못한데. 쓸데없이 그런 것을 가슴에 품고 있다가 일을 그르치지.
"나는 당신한테 관심 아주 많거든."
물론 공적인 자리까지 끌고 오지 않겠지만, 덧붙였다. 지금 여긴 사적인 자리잖아? -
795 리스-하웰 (cy26LZzexk) 2022. 1. 15. 오후 12:19:54"으응."
평소에 별 다른 고민을 하지 않던 리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월급을 받은 후 고민을 하게됐다.
사실 이미 동거를 하고 있으니 제대로 된 급료라기보다는 단순한 용돈이라고 봐야하지만.
그래도 너무 적지도 크지도 않은 돈이 리스의 손에 생긴 건 사실이었기에 고민하고 있었다.
먹는 것과 일하는 것을 빼면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리스한테 돈이 드는 취미가 있을 리가 없었고 생활용품도 맥이나 안젤리카가 공동으로 관리하니 거기에 돈을 쓰는 것또한 의미가 없었다.
정신연령이 어린 리스 나름대로 고민을 한지 수 분 후 드디어 가지고 싶은 것이 생각나자 발걸음을 옮긴 곳은 하웰의 꽃집 이라고 불리는 가게였다.
"안녕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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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후 12:20:27제롬주 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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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12:20:54쥬주 어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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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제롬주 (jGPEHXx8sQ) 2022. 1. 15. 오후 12:29:29리스주랑 피피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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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12:31:59제롬주도 어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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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쥬주 (KA7ixJykS.) 2022. 1. 15. 오후 12:44:47나는 푸욱푹푹 잤지~ 배빵빵~
브주는 잘잤는감~ 몸은 좀 어떤가~
제롬주 어서오거라아~ 리스주랑 피피주도 안녕녕~~ -
801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후 12:46:06푸스스스스스스스스스
이것은 캡틴이 갱신하는 소리이다 -
802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12:46:55캡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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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브리엘 - 피피 (v/M7Vr/Bl.) 2022. 1. 15. 오후 12:47:39의사라는 자격은 시험을 치르고 받는 면허증이 있어야만 의사로서 인정받을 수 있나. 시험은 쳤으나 면허증이 없다면 의사라고 할 수 없나. 스스로의 태도가 얼마나 모순적이고 이중적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브리엘은 그의 말에 대답을 쉽게 내릴 수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의 말로 인해 이 도시에 들어오기 전의 자신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 어떤 의문도 없이 그저 소명에 충실했던 시절의, 브리엘 스카일러의 삶.
"최소한 히포크라테스의 선언은 알고 있는거지?"
생명은 수태되는 순간부터 존중받아야한다. 그 비슷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제네바 선언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어디선가 들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듯이 브리엘은 그에게 물음을 던졌다. 카두세우스의 조직원들은 의료계에 종사했던 사람들, 혹은 의사였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소문을 이용한 것이다. 그러니 이정도 이야기한다고 의심을 받을리 없다. 자신의 본래 직업을 알고 있는 사람도 이 도시에는 한명뿐이고.
"줄것 같았거든. 왠지 모르게."
브리엘은 버릇처럼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르며 웃는 그와는 정반대의 표정으로 답변하고는 이어지는 말에는 나른한 눈매를 찌푸리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궤변, 하고 중얼거리는 폼은 단호하고 냉정하다. 브라이언의 구둣발 소리가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살랑 흔들어보였던 손으로 브라이언을 제지했다. 아직까지는 위험하지 않다.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려는 것은 아니니까. 그저 말투가 거슬릴 뿐이다.
"관심이 많다는 건 무슨 의미야? 얼굴에 관심이 많다면 내가 나름 납득은 해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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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후 12:49:04캡틴 어서와.
>>800 몸? 수면이 조금 부족한 걸 빼면 나름대로 괜찮아. 푹 잤다니 다행이네. -
805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후 12:50:56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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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후 12:53:30바로 그겁니다 얼굴에 관심이 많습니다 간부님
다들 안녕
캡-하 -
807 제롬 - 무라사키 (YPQyY7zkco) 2022. 1. 15. 오후 12:53:49그는 소녀의 모습을 보더니, 근처에 있을 가면을 한번 바라본다.
안쪽을 살펴봐도 그냥 평범한 가면이다. 자신의 가면을 쓰는 친구의 것처럼, 신분을 숨기는 가면보다는 코스프레용에 더 가까워보이는 수많은 가면들.
그럼에도 나이프 때처럼 즐겁게 말하지 않는 것을 보면 뭔가 사정이 있는걸까.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가면에서 게임기로 시선을 돌렸다. 더 파고들기를 원치 않는 듯 했으니.
"난 네 얘기에 굉장히 관심이 많지만... 이야기하기 싫다면, 캐내진 않을게."
"그래도 나중에 하고싶어지면 꼭 말해줘. '친구'니까." 라며 제롬은 살짝 웃었을까.
받아든 게임기는 상당히 특이한 모양이었다. 아니, 색감이 특이하다고 해야하나... 이런 게임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게임기는 대부분 검은색과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채도 없는 게임기 뿐이었으니.
아무래도 좋은가. 그는 게임기를 자세히 살피며 조작키를 대충 가늠했다. 자신의 것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았다. 어쩌면 비슷한 기종이었을지도 모르지.
"그래서, 어떤 게임으로 할까? 나는 다 잘하니까 무라사키에게 선택권을 줄게."
반쯤은 진실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게임을 잘 하는 편이라는 것은 정말이었다. 한때였긴 하지만, 유명 게임의 랭킹권도 찍어본 적 있을 정도로.
나머지 절반의 거짓은... 육체를 쓰는 게임은 정말 못 한다는 것.
예를 들면 링피트라던가, wii라던가 하는 것들 말이다.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자각조차 없는지, 그는 생글생글 웃는 표정으로 무라사키에게 선택권을 넘겼다. -
808 제롬주 (jGPEHXx8sQ) 2022. 1. 15. 오후 12:54:22캡틴도 어서오시고 모두모두 안녕이에요~(광역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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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12:55:12☆얼굴에 관심이 많다면 내가 나름 납득은 해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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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제롬주 (jGPEHXx8sQ) 2022. 1. 15. 오후 12:55:52외모에 대한 자각이 있는 공설미인캐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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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후 1:02:54와............이거 굉장히.........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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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피피 - 브리엘 (jB6W230pNY) 2022. 1. 15. 오후 1:09:00나의생애를인류봉사에바칠 것을엄숙히서약하노라나의은사에대하여존경과감사를드리겠노라나의양심과품위를가지고의술을베풀겠노라나는환자의건강과생명을첫째로생각하겠노라......
이상의 서약을 나의 자유 의사로 나의 명예를 받들어 하노라.
"조금 철학적인 질문이네."
죽은 자의 몸뚱아리 또한 생명이라 볼 수 있는가?
"하지만, 브리엘 씨. 시체는 생명이 아닌걸."
그걸 알아서 당신도 팔아치우려 한 거 아녔어? 사내는 여자에게서 퍽 수상한 냄새를 맡았다. 뉴 베르셰바에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무언가가 느껴졌다.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는 인간 냄새가 나지 않아 경멸받았다지만 이 도시는 다르다. 인간 냄새는 약점의 동의어다. 불행히도 사내는 상대의 약점을 쥐고 휘두르기를 원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을 철저히 파고들어, 그 나이테의 형상을 바라보길 원하는 축이었다. 미지의 것에 대한 호기심.
"당신, 왠지는 모르지만... 이 도시에서 살기 불편해하는 것처럼 보여서."
가끔은 절반만 진실인 것이 거짓 정보보다 더 나을 때도 있다.
"나는 날 때부터 밑바닥 인생이었거든. ..뭐, 이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말이야, 내가 못 가진 것에 대해 동경심을 품게 되더라고."
손톱 밑에 낀 핏덩이가 거슬렸다.
"지금 무슨 생각해?"
난 그게 제일 궁금해.
*파트리크 쥐스킨트 소설, 향수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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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후 1:10:05(죽어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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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후 1:12:17시안주 어서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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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후 1:12:35쓰으으으으으으읍....이런 감정선 너무 좋은데. 답레는 늦어질 수도 있어. 잡담하고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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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1:13:34시안주 어솨용
>>815 나두.. 조와...
답레 천천히 주세요 -
817 제롬주 (jGPEHXx8sQ) 2022. 1. 15. 오후 1:15:40시안주 어서와요...(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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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후 1:27:51부하아아아아아
시안주 어서오거라 -
819 페퍼 - 피피 (vIxC392pyg) 2022. 1. 15. 오후 1:35:26"그래야겠군."
이것이 친구가 주는 '충고'라면, 응당 달게 받아야 할터였다.
손을 놓고 나서 그의 새로운 "친구"가 한 말에 대해, 조금은 고민해본다.
"마음같아선 사양하고 싶지만… 바깥은 춥고, 길은 멀다."
"그나저나… 아래층에 시체가 있는 곳에서 잘도 자는군. 악몽은 안꾸나? 가위는 안 눌리고?"
'시체'인지, 시체의 '파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에서 대충 어떤 일을 벌이는지는 쉬이 짐작할 수 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시체는 최대한 신선한 것으로 구해올테지만. 그는 잘린 목에 달린 이빨이 자신의 발끝을 물어뜯는 상상을 해보았다.
"…나중에, 제염에 효과적인 요리를 해주지. 그 잔향을 맡고서 유령이나 좀비가 덜컥 겁을 먹고 도망가게끔."
썰렁한 농담이나 던진다. 아마도 마늘 스테이크, 육류의 무더기 소금구이 같은 것이겠지.
'적당한 조리도구가 조금이나마 있을지조차 잘 모르겠다만.'
그는 마음속으로 한숨을 내쉰다.
"뭐, 여하간. 다시 한번 잘 부탁한다고. 그러니 마지막으로 건배를 올리지."
그리고는 멋대로 술을 병째로 들어, 상대 반응도 기다리지 않고 건배를 했다가 멋대로 퍼마시고, 얼마 안 있어 바닥에 털썩 쓰러져 곯아떨어진다.
#야호~ 이것으로 피피페페는 찐으로 칭구칭긔~ 이쯤에서 막레하면 될거같은데 다른 상황으로 이어보고 싶다면 그리하셔도 돼~ -
820 페퍼주 (vIxC392pyg) 2022. 1. 15. 오후 1:36:33브리엘... 그는 정녕 얼굴천재였다는 것인가?! 0 v 0!
샨주 제롬주 캡 피피주 앙냥~ 벌써 오늘이 토요일이네~ 시간 참 빨라~ -
821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1:37:40야호 수고하셨슴다~~!!!!!!
잠든 페퍼는.. 피피가 궁시렁대면서 침대에 눕혀줬다카더라
깼을 때 방독면 벗겨져잇어도 화내지말긔(씌운 채로 재울 순 없으니까...) -
822 제롬주 (jGPEHXx8sQ) 2022. 1. 15. 오후 1:39:37페퍼주 안녕하세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조금 있으면 다시 월요일이 되려나(두렵)
피피페퍼 일상 수고하셨어요~~ -
823 페퍼주 (vIxC392pyg) 2022. 1. 15. 오후 1:40:28>>821 눈을 뜨자 시야가 평소와 다른 것을 보고 대혼란에 빠져버린 페퍼가 난리부르스를 쳐도 그러려니~ 하고 넘기셔야한다구~
예전에 정신과에서 배웠던 불안, 공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잘 떠올리며 추슬러보겠지만 말이야~ -
824 페퍼주 (vIxC392pyg) 2022. 1. 15. 오후 1:42:03>>822 월요일이 두려울때의 대처방법이 뭔지 아나...? 바로 일요일에 출근하는 것이지...!
제롬주 하이하이~ 수고 잘 받았다구요~! ^_< -
825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1:43:27>>823 저번에도 풀었다시피 피피씨는 술주정뱅이랑 마약쟁이들 뒤치다꺼리 한 적 많으니까 말야 >.0
이런 상황에는.. 익숙하다....
그럼 언제부터 들어와 사는거여 -
826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후 1:44:21수고했어 둘 다 👍
-
827 제롬주 (jGPEHXx8sQ) 2022. 1. 15. 오후 1:49:15>>824 (더 끔찍한 것 같은데요)
페퍼주 일요일 출근하시는 거냐구요...힘내세요...(토닥쓰담) -
828 페퍼주 (yRHwV/XTzQ) 2022. 1. 15. 오후 1:56:24>>825 하하 피피씨 이거 완전 천사 아니냐구~
뭐 별다를거없다면 그냥 바로 들어와버리죠 뭐 (?)
>>827 대부분은 일요일은 그냥 쉬지만요 ㅇㅅㅇ! 아직 초짜라 일도 시다바리같은거밖에 안해서 쓸모가없으니 일요일에 나올 일은 별루 읎다구~ -
829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후 1:58:01지금 약간 정신의 절반 정도가 꿈나라에 가있어...
으므므.. 모두 안녕. 둘 일상 수고했어. -
830 하웰 - 리스 (Zd7GEl5IjA) 2022. 1. 15. 오후 2:00:32그 날은 여느 날과 다름 없이 꽃집을 영업하고 있던 날이었다. 일주일에 이틀을 쉬고 꽃집을 영업하는 시간도 낮 시간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이 도시에 꽃집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모양인지 그럼에도 종종 손님은 찾아왔다.
하웰은 딸랑, 종이 울리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에 화분에 물을 주다 말고 그곳으로 시선을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큰 키에 처음 보는 남자였다. 그리고 조금은 어눌하게 길게 말 끝을 늘이는 사람.
“어서오세요.”
하웰은 영업용 미소를 띄우며 손님을 맞았다. 겉모습으로 보기에는 문제를 일으킬 것 같거나 아니면 위험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이 베르셰바에서 의심의 눈을 배제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것은 속으로만 생각하는 것이지 겉으로는 들어나지 않았다.
“어떤 것을 사러 오셨나요?”
하웰은 검정 앞치마에 물 묻은 손을 닦으며 말했다. -
831 제롬주 (jGPEHXx8sQ) 2022. 1. 15. 오후 2:05:15>>828 대부분은 쉬신다면 다행이지만요(끄덕)
일요일 출근은 상상만해도 끔찍한걸요... 월요일을 안 해도 된다고 하면 조금 괜찮은가? 싶기도 하지만..
하웰주 어서오세요~
시안주는 물이라도 드시는게.. -
832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2:05:34>>828 ㅋ ㅋ ㅋㅋㅋㅋ 굿....
그나저나 고영씨도 같이 오나요 피피는 상관없는데 오너는 중대사항임 러시안블루 귀 여 워 -
833 리스-하웰 (cy26LZzexk) 2022. 1. 15. 오후 2:13:31무엇을 사러왔는가.
사실 리스로서도 꽃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뿐 무엇을 살지는 정하지 않았다.
점원이 검은 앞치마로 물기를 닦은 후에도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리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가족에게 줄 꽃을 찾고 있어요오."
정말로 단순하게 생각하던 것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었다. -
834 무라사키 - 제롬 (42jjcKU4M6) 2022. 1. 15. 오후 2:35:29"...네에... 친구, 니까..."
'제롬씨는 그래도 나를, 친구라고 생각해주고 계셔...
...그런 믿음을 위해서라도. 언젠가는...'
키도 작은데다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앞머리로 가려진 눈은 제롬에겐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아래, 스커트 자락을 꾹 쥐어잡는 그 모습이, 소녀 내적으로 어떤 결심을 다지는 것처럼. 그렇게 비춰졌다.
하지만 이날, 제롬은 아직 모르고 있었을테다.
"그, 그러엄... ...'스, 스, 스플래툰'...! 어, 어떠신가요...?"
무라사키가 조심스럽게 게임 이름을 입에 올리며 허둥대며 뻗은 손에는 침대 위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던 게임의 패키지가 손에 잡힌다.
소녀가 그것을 자신의 얼굴 가까이로 가져오자, 절반은 일러스트 표지가 그려진 패키지가, 나머지 절반은 그녀의 방황하는 시선이 담긴 눈이 보이는 구도가 된다.
"이, 잉크를 물총으로 쏴서, 칠하는... 그런, TPS 게임인데요..."
지금 무라사키의 설명을 간략하게 줄이자면...
말하자면 총게임이다.
하지만 승패가 일정 킬수나 목표 탈환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닌, 마지막에 어느쪽이 '맵을 얼마나 더 많이 칠했느냐'로 정해지는, 일종의 땅따먹기와 같은 룰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무라사키의 게임기 화면에는 이미 게임이 켜져있는 걸로 보아 바로 어제까지도 플레이하다 잠든 것 같았다.
"...아, 아니면 다른, 것도 있어요...! 마, 마리오라든가...! 대난투, 라든가... 아니면, 으으... 테트리스..."
그렇게 말하며 무슨 놀이터의 모래바닥을 파듯이 급급하게 이불을 뒤지기 시작하는데, 그러자 게임 패키지들이 어디선가 하나하나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왜 게임이 침대에서 나오는 걸까? -
835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2:36:10이쯤 되어서 짐작하겠지만
둘이 들고 있는 게임콘솔은 닌텐도 스위치여 -
836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2:38:18아니 이불 속에서 게임 패키지 나오는거 다람쥐가 도토리 숨겨놓은게 생각나서 너무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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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후 2:39:31다람쥐
그런데 이제 사람을 반으로 나누는
호호호 -
838 피피주 (3O1R5jD5IQ) 2022. 1. 15. 오후 2:39:45다람쥐는 사람을 찢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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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2:42:19다람쥐(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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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하웰 - 리스 (Zd7GEl5IjA) 2022. 1. 15. 오후 2:44:54무언가 멍하게 생각하는 모습에 하웰은 고개를 갸웃하며 말을 기다리다가 이내 나오는 말에 싱긋 웃었다.
“가족에게 줄 꽃이라면 카네이션이 좋을 것 같네요.”
하웰이 남자에게 이게 카네이션이라면서 유리장 안에 있는 카네이션 꽃들을 보여주었다. 빨강, 분홍, 하양. 색은 달랐지만 구불구불하게 생긴 꽃의 모양은 비슷했다. 아마 이 남자도 텔레비전에서 부모님에게 주는 모습을 본 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꽃다발로 드릴까요? 화분도 있어요.”
하웰은 화분 중에 카네이션이 활짝 피어있는 화분도 보여주면서 물었다. -
841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2:46:22람쥐썬더 급의 위험함?
-
842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2:48:17자세히 보니 흰글씨가
뭐지 뭐지 -
843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후 2:49:40만렙톡기
끕의 위험함이지 후후
>>842 그것을 이제야 보다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844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2:52:29만렙톡기씨 ㅋㅋㅋㅋㅋ
캡 제롬주 하이하이 좋은 주말이야
평일날 매번 발도장만 찍고 가서 오랜만에 느긋하게 인사하는 것 같구만~~ -
845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2:53:05>>843 원래 답레 쓰기 직전에 한번 긁어보는 거란 말임다
납븐캡틴
>>844 하웰주도 하이하이~ 현생 파이팅이에요!! -
846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후 2:55:25맥쥬
....
가 갑자기 마시고 싶어졌지만
참아야겠다 츄릅 -
847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후 2:56:04하웰주도 안녕이다
캡-하
>>845 호오오오
좋은 버릇을 들이고 있지 않은가 제롬주 -
848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2:58:01응원 고마워 제롬주 큽 ㅠㅠㅠ 내일 또 일하러 가야 하는 게 너무 싫은 점이야.
아이패드로는 왜 긁어도 안 보이는 거죠. 휴대폰으로 다시 들어가서 봐야 하잖아 ㅋㅋㅋㅋㅋ -
849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후 3:01:25오늘은 편히 쉴수 있도록 하웰주
캡틴이 가호를 내려주지
하하하하하
엥 그런데 아이패드로는 안 보여?
애플을 써본적이 없어서 금시초문이네 -
850 페퍼주 (yRHwV/XTzQ) 2022. 1. 15. 오후 3:07:45>>832 핫 바야바를 생각 못했네
바야바가 피피한테 입질하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 받아랏 냥냥펀치~
>>833 ㅋㅋㅋ 리스 귀엽다 꽃 살거에요오~
>>835 의외로 무라사키 귀여운 게임 좋아하네... 평범한 소녀갬성을 갖고있는 살인귀 어쩌구 갭모에라구~
>>848 저런저런 . . .. 주말출근 힘을내요!! ㅂ_ㅂ! -
851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3:09:11애고 하웰주 주말출근 화이팅..
>>850 네가 선택한 동거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김피피 -
852 리스-하웰 (cy26LZzexk) 2022. 1. 15. 오후 3:09:54"카네이션이요오?"
꽃의 이름을 듣자 그제서야 카네이션에 떠오른 리스였다.
정말 지나가듯이 광고에서 본 것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카네이션이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실제로 맥과 안젤리카가 좋아할 지는 알 수 없었지만 리스에게 있어서 생각난 것은 오직 꽃 밖에 없었다.
그렇게 보여진 꽃들은 정말로 다양했다.
마치 염색이라도 된듯 꽃들은 무척이나 다양한 색깔을 자랑했고 그 중에서 화분에서 자란 카네이션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꽃 예쁘네요오. 이 꽃들 살게요오." -
853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후 3:10:27나도 주말에 일하는 편이긴 해 ㅋㅋ
-
854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3:11:29아 맞다
삐삐 페퍼 동거한다고 했었지 오메데또! (대충 그 짤)
이로써 어장에 동거 하게 된 캐릭 관계는 둘인가
>>850 그야 자기 고향의 게임이니까 말이지
무라사키는 닌텐도 게임을 좋아한다구 -
855 페퍼주 (yRHwV/XTzQ) 2022. 1. 15. 오후 3:18:42오메데또~~
동거 좋아용 오홍홍~ 로맨스가 꽃피는 아름다운 시츄에이션~
>>854 특히 스플래툰 하는 무라사키는 너 무 귀 엽 다 상상만해도 짜릿해 최고야
>>853 으앙앙아 주말출근은 참치들의 숙명이냐고~~!~!~! -
856 제롬 - 무라사키 (ylWbRGMo5A) 2022. 1. 15. 오후 3:23:38"흐음. 해본 적은 없는 게임이긴 한데, 재미있어보이니 괜찮겠지?"
허둥지둥 침대로 손을 뻗었다가, 얼굴 가까이에 패키지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며 제롬은 키득 웃음을 터트렸다. 시선을 어디 둬야할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구만 이녀석...
스플래툰. 해본 적은 없는 게임이나 fps게임 특성상 해야하는 일이 크게 달라지지도 않고... 애초에 무라사키가 하던 게임인 것 같았으니. 이거라면 함께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롬은 손가락으로 바닥을 톡 톡 두드리다가, 무라사키의 말에 패키지를 가볍게 톡 건드리려고 한다.
"그럼 이걸로 하자. 그 게임들은 스플래툰을 하고 나서, 이따가 하자고. 어차피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무라사키도 어느정도는 프리랜서인 듯 싶었고, 제롬도 당분간 그 '용왕'이라는 놈이나 라이벌 조직들에게서 몸을 사려야 했기 때문에 전면에는 나서지 않는다. 즉, 둘 다 마음만 먹으면 여기서 폐인처럼 이것만 하고 있을 시간은 날지도 모른다는 거다. 둘 다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가능성만 따지자면.
"꼭 다람쥐 같네.."
급급하게 이불을 뒤지기 시작하는 무라사키의 모습에, 꼭 다람쥐가 도토리를 가득가득 숨겨놓은 느낌이라 묘하게 미소가 나왔다. 소동물인 것도 똑같고 말이지.
왜 이불 속에 패키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대한 침대이니 그러려니 한다. 바닥에 게임을 내려놓으면 게임 교체할 때 귀찮기도 하니까. 어느정도는 알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러면 슬슬 시작할까?" 그는 스플래툰을 켜고선 게임기를 제대로 쥐었다. 스위치도 조금 오랜만인데 괜찮겠지?
//승패는 다이스로? -
857 하웰 - 리스 (Zd7GEl5IjA) 2022. 1. 15. 오후 3:23:44순수한 표정을 보여주는 남자의 모습에 하웰은 뭐랄까, 잠시 자신이 이 비탄의 도시에 있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도시에서도 부모에게 줄 카네이션을 사는 이들이 있기에 카네이션을 준비해두는 것이었지만 뭐랄까…, 이렇게 순수한 이들은 보통 이 도시에서 도태되거나 사라지기 마련이었기에 조금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할까.
“꽃들 다 살거에요? 화분까지?”
주문이 모호해서 하웰은 다시금 물었다. 일단 꽃다발은 하나 사는 게 좋을 것 같고. 화분은 조금 오버일지도 모르겠다.
“꽃다발을 한다면 색은 한 가직 색으로 할까요, 아니면 색을 섞어서?”
하웰은 유치원 선생님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남자에게 질문했다. 귀찮다기보다는 귀엽기도 하고, 가족에게 선물을 산다는 것이 흐뭇하기도 해서 웃음을 걸고 친절한 태도였다. -
858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3:24:18동거 관계 맛있다(팝콘)
근데 페퍼피피 말고 더 있었어요?? 왜 제롬주는 놓쳤지??? -
859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3:24:32앗 쥬랑 로미인가
기억났다기억났다 -
860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3:26:28캡틴의 가호 고마워~ 이상하게 아이패드로 안보이네. 데탑이나 휴대폰으로는 긁으면 보이는데 말이야. 흠.
주말출근 응원해줘서 고마워 다들. 리스주도 주말에 출근하는 편이구나. 흑흑 역시 다들 힘들게 사는 구나(아님)
지금 정주행 중이라 자세히 모르는데 또 동거하는 이들이 있어?(또잉) -
861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3:27:23아 쥬랑 로미랑 동거해? 거기까지 정주행을 못했군....! 둘이 일상에서 심상찮더라니 살림 차리기로 한건가!(그거 아님)
-
862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3:32:17쥬가 로미네 메이드로...(날조)(?)
-
863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3:32:18다이스으으으로 할까나
무라사키가 신나게 바르다가 제로미가 정신차리고 빡겜하는 그런 구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
864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3:34:08뭐라고? 쥬가 로미네 메이드로 들어간다고?(아님)
-
865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3:34:52로미네 가게 직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쥬의 신변보호를 명목으로 눌러앉게 됐지 호호
어디까지나 같이 지내는 사이일 뿐이고
소속은 아닌데다 연플도 아니니 이 점은 유의 -
866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3:37:25오호라 그렇구나! 지금 정주행 중이라.
그럼그럼 로미가 까이는 것까지는 봤다구(찡긋) -
867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3:38:11>>863 그래도 괜찮고 다이스로 해도 괜찮고
캡틴이 원하시는 구도로 써주심 됨다~~ -
868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3:38:27대차게 까였지 그럼 후후
쥬륵 -
869 페로사주 (O7Ke.cWzS6) 2022. 1. 15. 오후 3:39:57
-
870 리스-하웰 (cy26LZzexk) 2022. 1. 15. 오후 3:41:04"알록달록한 꽃들이랑 화분에 있는 꽃 살게요오."
어차피 지금 선물들을 제외하면 돈을 쓸 곳도 없었기에 문제가 전혀 없었다.
"색은 다양한게 좋아요오."
해석하자면 꽃다발을 다양한 색으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다.
한 가지 색만이라면 재미도 없을테고.
무척이나 친절한 점원을 향해 마찬가지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
871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3:41:59뀨아아앙
-
872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3:43:59>>868 (쓰다듬)
>>869 으아악 무슨 일이야
>>871 (턱긁긁)
페로사주 아스주 어서와요~~ -
873 페로사주 (O7Ke.cWzS6) 2022. 1. 15. 오후 3:46:36>>872 흔한 엔트리다! 제롬주도 잘 있었던 것 같군
아 텐션빠져..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 오는 것 같아
아닌게 아니라 생각해보니 진짜로 수면-기상 사이클이 갈수록 뒤로 밀리고 있네 -
874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3:48:52>>873 흔...한...???(혼란!)
페로사주 오늘은 일찍 주무시는게 어떨까요... 생활패턴이 걱정되네요... -
875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3:50:31>>872 (골골골)(부빗)
다들 좋은 오후. -
876 리스주 (cy26LZzexk) 2022. 1. 15. 오후 3:50:32어서와들!
-
877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3:52:06>>875 귀여워어어...(꼬옥)(부비쟉)
-
878 페로사주 (O7Ke.cWzS6) 2022. 1. 15. 오후 3:52:11이게 다 새벽어장이 재밌어서 그래(비겁한 변명)
일찍 누워도 잠이 안 오니 말이지. 날 잡아서 아주 그냥 하룻밤을 새버리려고.
저번주에 이마트엘 갔다가 휴무일이라서 공쳤는데... 오늘은 꼭 갔다와야겠어. 느긋하게 준비해볼까 -
879 페로사주 (O7Ke.cWzS6) 2022. 1. 15. 오후 3:52:31리스주도 좋은 아침이야!
-
880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3:53:26>>878 (비겁한 변명입니다 짤)
하룻밤을 새면 몸에 안 좋지 않을까요(흐릿)
오늘은 날이 좀 따뜻하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옷은 잘 챙겨입으셔야 해요! -
881 페로사주 (O7Ke.cWzS6) 2022. 1. 15. 오후 3:55:17>>880 내 대학생 때 생활패턴을 보면 놀라 나자빠지겠는걸.
차 타고 갔다오는 거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쓰담담) -
882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3:58:33>>881 (이사람들....)
으응 그렇다면 안심이지만요(골골골) -
883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3:59:46>>877 으으으응 좋아아 (포옥)(볼부비)
>>878 하지만 이미 새벽의 재미를 알아버렸으니 못 끊을걸. -
884 페로사주 (O7Ke.cWzS6) 2022. 1. 15. 오후 4:02:53>>882 에너제틱한 20대초반에는 사흘 동안 깨어있다가 하루에 몰아서 때려자고 그랬었지 (아련하게 올라오는 PTSD)
>>883 으아악 뭐야 내밤잠 돌려줘요. -
885 페퍼주 (yRHwV/XTzQ) 2022. 1. 15. 오후 4:06:18답은 "헬스" 다
-
886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4:06:21>>883 저도 좋아요...좋아해요...(쓰담쓰담)(볼쪽)
아스는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요..
>>884 아니...아니 선생님 건강을 챙겨주세요(어질) -
887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4:06:55페로사주 아스타로테주 좋은 오후~! 아침까지 깨있더니 지금 일어난 모양이네! 수면 패턴 중요하다구~~~
새벽 어장 재밌어 보이기는 해....(새벽 어장 하려면 일찍 일어나는 수밖에 없는 사람) -
888 하웰 - 리스 (Zd7GEl5IjA) 2022. 1. 15. 오후 4:07:27정확하게 주문을 받았기에 하웰은 더이상 다시 묻지는 않았다. 익숙하게 유리 문을 열고 적정온도로 유지되어있는 카네이션과 장식용 꽃들을 추려내어 작업대로 가져올 뿐이었다.
“손님은 어디에서 왔어요? 이 근방에서는 처음 본 얼굴인 것 같은데.”
하웰은 익숙하게 말을 걸며 색색의 카네이션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철끈으로 묶었다. 그리고 줄기를 정리하며 물처리를 하고 흰색과 연분홍색 포장지로 예쁘게 묶어내었다.
“카드도 넣어드릴까요?”
카드에 글귀를 넣는다면 받는 사람이 더 기쁠 터였다. 감사합니다, 라는 작은 문구라도 말이다. -
889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4:08:08페퍼주 말대로 답은 운동일지도....
운동하고 나면 잠이 솔솔 와. -
890 무라사키 - 제롬 (42jjcKU4M6) 2022. 1. 15. 오후 4:08:35"네, 네에...! 분명, 재미있을테니까요...! 에헤헤..."
.
.
.
오산이었다.
- 촥촥촥!
- 망멩미!
친구니까 봐주겠지 하는 생각이 오산이었다.
소동물같은 소녀가 게임에서까지 소동물일 거라는 생각이 오산이었다.
총 게임 특성상 해야하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오산이었다.
일단, 이 게임에서 무장으로 쓰이는 물총들.
죄다 히트스캔이 아닌 투사체 형식인데다 바로 코 앞에서 총질을 해야 맞을 정도로 거리가 짧다. 거기에 한 두대 맞아야 죽는 것도 아니라, 4~5히트 정도는 해야 킬이 확정이다.
어떻게든 맞췄다고 생각하면 잉크 속으로 첨벙거리며 들어가 금세 뒤를 잡혀버리고 만다.
바로 이런 플레이어와 플레이어간의 '교전거리'의 형성이 이 스플래툰의 재미와 밸런스에 큰 관여를 하고 있는 것일테지만 지금의 제롬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문제다.
물론 제롬은 나름대로 역경과 고난을 해쳐 온 탄탄한 게이머일 것이다.
어딘가에선 분대장이었고 어딘가에선 용사였으며 어딘가에선 전설이었을 터이다.
그러나 오히려 지금까지의 그러한 경험이 역으로 고정관념이 되어, 제롬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면서...
그의 캐릭터는 마치 백상아리가 사는 바다에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먹이마냥 스폰되는 족족 무라사키에게 먹히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킬이 아닌 바닥을 칠하는 것으로 승패가 결정 된다는 게임이라고는 했으나...
그렇다고 그것이 '킬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게임'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던 것이다.
바로 지금 순간조차도,
제롬이 땅을 딛은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아챘는지 잉크 안에서부터 펄쩍이며 날아와, 킬링머신처럼 쇄도하며 면전에서 습격해온다. 심지어 그녀의 무기는 총도 아니고 근접무기인 엄청 커다란 붓이다.
헌데 그 타이밍이 정말로 칼같고 빈틈이란게 보이질 않아서-
정말로 살해당하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아, 아하하...~ 하하... 으..."
결국은 무라사키가 땅의 87%를 칠하면서 한 게임이 끝났다. 무어라 말할 것도 없는 압도적인 승리.
이 소녀,
역시 제롬을 죽이려고 여기 앉아있는 것이 아닐까?
"여, 역시 그만할까요...!! 다, 다른 것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그녀는 자기가 하자고 얘기를 꺼내긴 했지만, 게임이 막상 이렇게 끝나게 되니까 스스로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허둥대며 변명하듯 말한다.
제롬,
이대로 괜찮은가! -
891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4:09:02운동하면 피곤해서 잠이 솔솔오긴 하죠
문제는 그럼 어장을 못 뛰어서(???)
>>887 (눈물) -
892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4:09:47뭔가 일상이 긴박감이 있어졌다...?!
-
893 페로사주 (O7Ke.cWzS6) 2022. 1. 15. 오후 4:11:08>>885 쓰-읍 장기적으로 돈 필요한 일이 있어서 헬스 그만뒀는데
언젠간 다시 시작해서 기초체력 관리 정도는 해야되는데 말이지...
>>886 아 지금은 안그런다구. 새벽어장이 재밌을 뿐이야
>>887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화력이 좋아서 저도 모르게 빨려들어가게 되지.. -
894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4:12:28흔히 게임에서 접대가 안 되는 상황을 묘사해봤읍니다
-
895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4:13:15운동이냐 새벽 어장이냐 난제로다...
맞아 그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그 적절한 온도...! 새벽 어장만의 그 온도...!
가끔 너무 뜨거울 때는 휩쓸려가게 되다보니 말이야~ -
896 리스-하웰 (cy26LZzexk) 2022. 1. 15. 오후 4:19:11"로스트 스튜에서 왔어요오."
일하는 곳도 사는 곳도 거기니 틀린 말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집주소를 알려주는거나 마찬가지지만 자신의 일에 충실한 점원이든 리스든 별 생각은 없어보였다.
점원은 말을 무척 자연스럽게 나누면서 동시에 능숙한 손길로 꽃을 가다듬고 포장을 하며 카드에 대한 것을 묻자 리스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고마워요를 말할 뻔했다.
하지만 언제나 말하는 거기에 정성이 조금 약해보였고.
기껏 카네이션과 함께나온 그 말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 리스는 이리 말했다.
"사랑해요오. 라고 써주세요오." -
897 하웰 - 리스 (Zd7GEl5IjA) 2022. 1. 15. 오후 4:28:00로스트 스프. 하웰도 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특제 스프가 맛있다고 그랬던가.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번진 것이 하웰의 귀까지 들어왔다가 나간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이름만 알고 있는 곳이었다.
“아, 들어본 곳이었는데. 다음에 한 번 가서 식사라도 해야겠네요.”
꽃다발은 금새 완성이 되었다. 붉은색 포인트 리본을 달아 마무리를 하여 작업대 위에 올려두고 서랍에서 어버이날용 카드를 하나 꺼냈다. 사랑해요, 라는 말이라. 아마 받는 사람도 좋아하리라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위에 내용을 적으려다가 다시금 남자에게 물었다.
“받는 사람 이름도 적어드릴까요? 이왕이면 보내는 사람 이름도 적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굳이 신원을 감추려고 하지 않는 모습에 하웰은 편히 물었다. -
898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후 4:28:50에만주 갱신하고 어제 잠결에 답레 이상하게 쓴거 발견함.. 한 단락 닐려먹고 답레 붙여 쓰셨네요.. 제정신이 아니었던거지..(머리 깨부숨)
일단 지금 답레 쓰고있는데 다이스 좀 빌려가야겠다...
.dice 0 100. = 67 짝수로 합의봅시다 우리 -
899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후 4:29:29짝수라고 했잖아 으아악!!!!
-
900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4:32:22>>886 아앗 그 말을 들었으니 이제 여한 없 다...(성불)(?)
이 시간의 아스? 음. (뒤적뒤적)(사진 한장 스윽)
(동물귀를 착용한 아스와 보육원 아이들이 꺄르륵깔깔 노는 장면)(도로 집어넣음)
무라사키 짜란다 짜란다 귀여워! -
901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4:34:03맞다 캡틴 새벽에 한 질문 왜 대답 안해줘 나 서러워질라 그래
에만주 어서와. -
902 이리스🐈⬛ 주 (Ha7RiPV0EE) 2022. 1. 15. 오후 4:37:03냐아!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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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4:37:43>>902 어서오라아아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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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이리스🐈⬛ 주 (Ha7RiPV0EE) 2022. 1. 15. 오후 4:40:37>>903 아스주 냥할로~ 오늘은 괜찮아~?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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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4:42:34>>904 오늘은 많이 괜찮아. 친절한 이리스주에겐 마약 베개와 아스의 빗질권을 증정이야. (아스 : 음. 왜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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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이리스🐈⬛ 주 (Ha7RiPV0EE) 2022. 1. 15. 오후 4:50:18>>905 와아~ヽ(*´□`)ノ゙ 그럼 이리스는 아스를 빗어주고, 이리스주는 아스주를 빗어줄게! ⁽⁽٩(๑˃ᗨ˂)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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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리스-하웰 (cy26LZzexk) 2022. 1. 15. 오후 4:56:49"언제든 와주세요오."
로스트 스튜에 대한 소문은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처음보는 사람조차 알 정도라니.
리스는 벌써부터 로스트 스튜의 가족으로서 뭔가 즐거운 감정이 가슴에서부터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원이 그들의 이름에 대해 묻자 리스는 흔쾌히 대답했다.
"맥 아빠하고. 안젤리카라고 적어주세요오." -
908 제롬 - 무라사키 (ylWbRGMo5A) 2022. 1. 15. 오후 5:01:09제롬은 제 생각을 후회했다.
그가 주로 한 게임들은 보통 현대전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었다. 즉, 히트스캔 형식이라 탄속이고 사거리고 고민할 필요 없이 에임만 중요시하면 되는 게임들이라는 뜻이다. 몇가지 기믹을 추가하여 게임의 맛을 더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그렇다.
하지만 이 게임은 투사체 형식. 이런 형식의 fps라곤 기껏해야 고급시계 정도만 해본 그에게 있어 투사체 형식은 어색하기만 했다.
그리고 투사체 형식과 더불어 잉크 속에 숨는, 이 시스템은 그의 적응에 어려움을 더했다. 무라사키에게 에임을 맞춰놔도 어느새 잉크 속으로 쏙 들어가더니 내게 다가와 튀어오르고, 에임을 혼란시킨 틈에 붓으로 후려쳐 죽이는. 그런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다.
만약 내가 총을 들고, 무라사키가 나이프를 든 채 대치하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양학당하는 상황.
게임 내내 압도당했지만 나름대로 즐거웠다. 어차피 패배하는건 크게 자존심 상하지 않아하던 차였다.
무라사키가 그 말만 하지 않았어도.
"...꽤나 할만 했나보구나, 무라사키."
허둥대며 변명하듯 말하는 것에 감정변화가 없어보이는, 조용한 미소로 무라사키를 바라보는 제롬.
그냥 지기만 한 거라면 모를까, 상대방에게 '배려'받고도 그냥 넘어간다면 그건 게이머가 아니다.
이런 사소한 배려가, 오히려 더 자존심을 긁을 때도 있는 법이다.
"다시 한번 하자. 이번에는 안 질테니까."
가장 기본 무기인 슈터가 아닌, 이번엔 머뉴버라는 쌍권총을 든 제롬.
슈터의 경우 압도적인 무라사키의 기동력에 의해 농락당하기만 했으나, 구르기를 가진 머뉴버는 다르다.
무라사키가 잉크 속에서 제롬을 노리며 튀어나오면, 제롬은 구르기를 통해 빠져나온다.
그가 고른 켈빈 특성상 구르기를 사용하면 피해량이 증가하여, 빠르게 에임을 무라사키에게 맞춘 제롬이 두번 연속해서 쏘는 것으로 무라사키는 킬을 당하는 것이다.
물론 무라사키와 제롬의 숙련도 차이는 압도적인지라 그렇다고 해서 큰 차이를 벌리지는 못 했으나,
적어도 맵을 종횡무진하며 제롬의 뒤를 잡고, 당황한 나머지 잉크에 빠져 허둥대는 저번 판과 비교하면 기동력이 좋아졌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차이는 굉장했다.
압도적인 저번 판과는 달리, 이번에는 엎치락 뒤치락 하며 칠한 땅도 50%대에서 접전을 벌이지 않았을까.
//게임 시스템 공부하느라 늦었다1 -
909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5:02:54다들 어서오세요~~~~
>>900 앗 안 되는데요 아직 해드릴 말이 많이 남았는데...(붙잡)
왜 보육원 애들만 동물귀 아스 봐요?? 나도 보고싶은데!!! 제롬도 분명 보고싶어 할텐데!!!
(제롬: 아니, 보고싶지만 일하는데 방해하면 안 되니까.) -
910 페로사주 (O7Ke.cWzS6) 2022. 1. 15. 오후 5:05:31>>898-899 아 그거 나도 종종 그래.
그나저나 에만주의 답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오늘 하루는 잘 보냈어? (꼬옥)
아무튼 씻고 나오느라 잡담이 끊겼는데
이제부턴 진짜로 장 보러 가야되니까 잡담에 끼는 빈도가 현격히 적어질 수 있다! 그럼 다녀오겠다구! -
911 페로사주 (O7Ke.cWzS6) 2022. 1. 15. 오후 5:07:27아무튼 에만주가 보면 짝수건 홀수건 개의치 않고 마음가는 대로 쓰라는 것이야. 짝수가 무난한 선택지인데 둘 중에 어느 쪽인지 못 고르던 참에 다갓이 홀수를 찍어준 상황이라고? 음... 힘퐁힘.
-
912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5:08:29잘 다녀오세요 페로사주~~!!!
-
913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5:08:48페로사주 다녀오셔용
-
914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5:10:1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걸 공부까지 하고 왔다고?
진심이구나 제롬주
마음에 들었다
>>901 아 맞다
어제 기절잠 하는 바람에 답을 못 줬구먼
데헤 (ᵒ͈̑ڡᵒ͈̑ )
상관없어
수정만 해서 올려줘 -
915 리스주 (FabN3KOhFM) 2022. 1. 15. 오후 5:11:25다녀오세용
-
916 아스타로테 - 페로사 (jY.FBaquG2) 2022. 1. 15. 오후 5:11:48그 애칭은 기원은 그리 대단한 건 아니었다. 페로사가 여인을 로테, 라고 부르니 발음을 맞춰서 로시, 라고 붙였다. 처음 그 애칭을 불렀을 때 페로사의 반응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건 되려 여인의 내심을 자극할 뿐이었고. 그 뒤로는 좀 더 발음을 신경 써서, 특히 앞에 악센트를 주어 롯시, 가 된 것이었다. 이 애칭을 입에 담을 땐 목소리는 한 톤 올리고 해맑게 웃는 표정인 건 사소한 디테일이었다.
"후후. 나 예뻐?"
페로사가 눈길로 훑고 휘파람을 불자 여인이 보란 듯이 스툴 위에서 한바퀴 돌았다. 빙글 돌자 보석 여럿 달린 귀걸이와 피어스가 찰랑였다. 여인의 머리칼에 물들은 듯 푸른 보석들이 바의 조명을 받아 반짝였을지도.
미끄러지듯 돌고 멈춘 여인의 앞에 안주 접시가 내려졌다. 하나같이 여인이 좋아하는 것들이고 한켠엔 특별한 서비스도 있었다. 말없는 친절함이란 참 좋은 것이다. 여인은 뭘 먼저 먹을까 고민하듯 손끝으로 안주 접시 위를 방황하며 말했다.
"번화가에 새로운 클럽이 생겼다길래. 간만에 새 거래처 하나 따내왔지. 상대가 상대니만큼 차려입은거고."
라 베르토는 일하기 전엔 상대에 대한 밑조사를 일부 하곤 했다. 어떤 조직이고 어떤 인물이 수장인지 정도일까.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잔가지로 들어오는 정보만 추려도 상당했으니. 여인이 이토록 화려하게 입은 것도 본인의 취향이면서 상대에게 맞춘 것이었다. 그리고 철저한 준비가 가져온 것은 완벽한 계약 체결이었다.
"그렇게 말 하는 거 치곤 늘 내가 보러 오지 않아?"
농담엔 농담으로. 하지만 아주 빈 말도 아니게. 오랜 지기 사이인 둘만 아는 의미가 담겨있도록.
"음. 그러게. 그 정도야 별 일도 아니지. 어떤 간 큰 놈이 그 짓거리를 벌였나 보지 못 한 건 아쉽네."
여인이 자리에 있었다면 지금과 비슷한 자리에 앉아 그 장면을 안주 삼아 한잔 기울였을 터였다. 그걸 상상하며 웃음 짓는 지금과 같은 표정을 하고. 여인은 비스킷을 집어 모서리 한끝을 입술로 물었다. 희미하게 자국이 비스킷에 남고 다물린 입술 안에서 빠각 하고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잠시 오물거리다가 검지와 중지로 비스킷을 들고 주문을 내놓았다.
"술집에 와서 한 잔도 마시지 않는 건 예의가 아니지. 첫 잔이니 달지 않고 가벼운 걸로 부탁해."
얼마나 마시려고 첫잔부터 그리 신경을 쓰는지. 여인은 그저 생글거리는 웃음을 지은 채 비스킷을 마저 먹었다. 오독오독 깨물며 장난스레 몸을 흔들다가 뒤늦게 개방된 무대를 발견하고 물음을 던졌다.
"저기 치웠네? 언제 저렇게 했대. 장비도 손질 다 한거야?"
그러고보니 트톡에서 봤었는데. 라는게 생각난 건 물음을 던진 후였다. -
917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5:12:05다녀오거라 뻬로사주
-
918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5:13:06>>914 원래 이런 일상을 할 때는 고증까지 맞춰야 한단 말입니다!
사실 유튜브+나무위키 참고한 거라 고증이 대강 맞는 정도이지만 아는척 정도는 할 수 있도록 공부했슴다(?) -
919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5:15:31>>906 어어 내가 말한건 반대였는데. 이것도 좋으니 상관없나. 특별히라구.
>>909 (무슨 말인지 궁금해서 돌아옴)(꼬오옥)
그야 밖에서도 쓰고 다니면 보스 체면이(아스 : 어머. 언제 그런거 챙겨줬다고.) 제롬이도 나중에 볼 수 있지 않을까. 나아아아중에?
>>914 라져. 시트도 조금 손봐서 올려둘테니 올린 담에 이전거 하이드 미리 부탁할게. -
920 스텔라주 (gdUcgGujPY) 2022. 1. 15. 오후 5:16:05매지컬 갱신!!!
-
921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5:17:12>>918 야레야레
못 말리겠구먼
사실 대충 '아무튼 열심히 했음'으로 넘겨도 되는 부분인데 말이야
호호호호 장하다 장해 -
922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5:17:23스텔라주 어서와. 좋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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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5:18:00매지컬☆스텔라주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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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5:18:50스텔라주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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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이리스🐈⬛ 주 (Ha7RiPV0EE) 2022. 1. 15. 오후 5:20:37스하 모하!ヽ(*´□`)ノ゙
-
926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5:21:10매지컬☆스텔라주 어서오세요!
>>919 그... 좋아하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구요... 궁금해하실 줄은 몰랐는데 으응
아스의 체면... 메이드복 일상...(???) 그러고보니 아스 은근 화려한 복장만이 아니라 코스프레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끄덕)
나중에......(시무룩)
>>921 저렇게까지 상세하게 묘사하면 대충 넘어가고싶지 않은게 사람 마음... -
927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5:21:21이리냥하~~~
-
928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5:24:08안나가 나중에 만나서 할 말이 도키하면서도 무섭고 그르내요 ^~^
피피주 오늘 저녁은 치킨입니다
다들 빨리 부러워해줘 -
929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5:25:45>>926 후후 제롬이 픽한 켈빈 글루건은 캡틴의 주무기이기도 했지
아주 탁월해 하하하하하하
캡틴의 필살 촉수 쓰담을 받아라 제롬주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
930 페퍼주 (yRHwV/XTzQ) 2022. 1. 15. 오후 5:26:10>>928 골-든 부러워!!
-
931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5:28:01>>926 궁금하게 만들어놓고선 머라는거람 (볼냠)
(앞으로 더한게 나오면 나왔지 덜하진 않을거였다)(아스 : (웃음))
코스프레보다는 옷이면 다 입어보는? 그런거지. ㅎㅎ 곧 만날 수 있을거야 (쓰담쓰담)
>>928 트톡을 보는 안나씨
아스 : (혼란)(혼돈)(과거를 돌아봄)(으으으음)
아스 : 나 잠깐 외출 좀! (뛰쳐나감) -
932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5:28:35>>928 제롬주도 치킨을 먹기 때문에 부러움을 상쇄시키겠다(????)
>>929 흐에에에에(흐물흐물해짐)(슬라임화)
제롬주도 저 무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캡틴 안목도 뛰어나신 -
933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5:28:55치킨 어제 먹었졍 안 부러웡
하지만 저녁 메뉴가 정해졌다는게 부러워
나는 뭐먹지 -
934 이리스🐈⬛ 주 (Ha7RiPV0EE) 2022. 1. 15. 오후 5:30:10치킨 부어엉
-
935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5:30:48>>931 ㅋ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피 만나러오는거냐고 ㅋ ㅋㅋㅋㅋ ㅋㅋㅋ
-
936 스텔라주 (tWM1Yd.BG6) 2022. 1. 15. 오후 5:31:22응응 있는 사람들 다들 안녕! 잠깐 들렀다 가는거야~ 신경쓰지 말도록 >:3!
-
937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5:34:43>>931 궁금해하길 바랬긴 하지만...그래도 아스주가 나빠요(?)(볼늘어남)
더한...거...???(제롬: (긴장)) 메이드복 차이나드레스 기모노보다 더한 거라면...
아스는 어떤 옷이든 어울릴 것 같으니... 곧 만나면 좋겠네요(부비부비)(이마쪽) 보육원 애들도 나중에 일상하다보면 만나게 되려나..? -
938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5:41:01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27067/recent
다음 판이 개설 되었다
놀러와 -
939 미카엘 - 페로사 (q5/9pOV5HY) 2022. 1. 15. 오후 5:42:12미카엘은 자신을 향한 시선을 가만히 마주했다. 고생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라니. 작게 웃으며 속눈썹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눈가부터 시작된 선홍빛 번짐이 뺨을 흐리게 물들였다. 잠시 뭔가 말하고 싶은데 부끄러운 듯 입술을 오물대다 톡톡 뱉었다. "정말 옛날 취향인 사람이라서 많이 힘들었지만.. 네가 보기에 어울린다면 기쁠 거야." 그래, 짧은 응석을 부렸다. 순전히 옷 덕분에 할 수 있는 일이니 지금 이 말을 하는 동안만 고약한 취향을 용서해 주기로 했다.
미카엘은 쑥스러움을 감추듯 천천히 그녀의 머리를 쓸었다. 잠들었을 때 꼬아보던 머리카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지금은 이렇게 마주 보고 있고, 대화를 하고 있으니까. 움직이지 않던 당신이 이렇게 움직여주니까.
그러니까, 오늘은 흔히들 말하는 '날'이었을지도 모른다. 자리를 비운 셰프, 조용한 바, 손님은 없고 단둘이라니. 더군다나 미카엘은 차려입기까지 했다! 내가 겪는 게 아닌데도 얼굴이 화끈거리며 쿠션을 끌어안고 발만 꼼질댈 수밖에 없는 로맨스 영화를 보고 상상만 하던 상황이 실제로 벌어질 줄 누가 알았을까? 그렇지만 마냥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했다. 그야 관전하는 입장이 아니니까. 결국 마주해야 할 문제였고, 어느 한쪽의 종지부를 찍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직 준비는 안 됐지만. 그렇지만 세상이 언제 준비를 하게 내버려 뒀나? 이건 조금 억울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응." 짧은 답을 뒤로 뺨에 닿는 온기에 부러 더 말갛게 웃었다. 그리고 천천히 표정은 사그라들었다. 휘었던 눈은 다시금 고양이처럼 끝이 살짝 올라가고, 다물린 입술은 호선을 긋지 않는다. 평소와 같이 표정이 없을 뿐인데, 왜 오늘은 위태로웠을까. 눈썹이 여덟 팔 자를 그린다. 마주치던 눈을 좌측 하단으로 피하며 입술을 앙 다문다.
"솔직히 말하자면.. 응. 불안해. 겪어보지 않은 일은 늘 무서우니까."
천천히 벌어진 입술은 몇 번 뻐끔거린다. 목소리는 숨 때문에 끝이 가늘어지던 전과 다르게 이젠 기어가는 듯 작아진다. 두렵다. 특히 이 도시에서는 더욱 불안했다. 서로 모르기 때문에 갖는 막막함도 있다. 여기는 동화 속 세계가 아니니까.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당신의 쓴웃음 뒤로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가득했다.
우리는 어딘가 모자라고, 다르다. 동떨어진 족속이다. 서로 많은 걸 아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르는 것이 더 많다. 꼭 책 같은 일이다. 펼쳐보면 많은 걸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 단편적인 것만 알게 되지 깊숙한 속내는 모르니까. 참 불안하고 신뢰 없는 소중함이구나 싶었다. 방향을 알지 못하는 불신. 그래서 불안하다 생각했다.
"..그렇구나."
당신의 입에서 흐르고 흘러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들어찼다. 불현듯 견디기 어렵단 생각이 들었다. 왜지? 바라고 바라던 건데. 도저히 이 마음을 모르겠다. 속이 어지러웠다. 그러니까, 과분한 걸까? 아마 그럴지도 몰라. 사소하고도 하루를 근사하게 보낼 수 있는 방향을 바라본다. 여전히 거북하다. 어째서 이런 마음이 들었을까? 하루고, 이틀이고. 몇 날 몇 달, 몇 년을 기다렸고 꿈꾸던 것인데 왜 이렇게 불편할까?
…이유를 잘 알고 있지만 쉽게 꺼낼 수 없다. 안으로 깊게 도망가서 빗장을 걸어 잠근 아이를 꺼내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한데, 나는 용기가 없으니까. 나는 막연히 홀로 견딜 것이라 생각해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인데. 당연하게 나는 하지 못하니까 막연하게 포기했던 건데. 소중한 것을 가진다면, 그건 아주 무서운 일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누군가의 약점이 되거나, 약점을 갖는 일만큼 무서운 일이 또 있을까. 이미 잃어버리고 다시는 갖지 않겠다 빗장을 걸었던 것인데. 잃어버려서 찾을 자격도 없다 생각했는데.
아, 나쁜 사람.
또다시 뛰는 이 생명을 어떻게 잊을까. 온기를 알고 다시 꺼내려 드는데 어떻게 거절할까. 선을 거쳐가고 언젠가 흐리게 사라질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잖아. 선명한 심장 고동에 손이 바르르 떨렸다. 차라리 목줄을 채워버리려고 했는데. 안 될 거야. 나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미처 모르던 사이에 겨울 색 눈동자에 투명하게 물이 고였다. 눈을 깜빡이기 전에 그 무게 있는 것이 뺨을 흐르지도 않고 순식간에 떨어졌다. 제롬과 대화했을 때보다 더 무거운 것이 순식간에 후드득 쏟아졌다. 입을 떼 뭔가 말하려 했는데 턱 막혔다. 겨우 목에서 끌어 소리를 냈다. 더듬더듬 단어를 배열하지도 못하고, 그저 뱉어냈다.
"나는.. 많이 무서워. 그런 걸 내가 가져도 될까 싶을 정도로.. 겁이 많아. 그러니까, 나는..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어. 나는 나쁜 사람이야. 남의 행복을 삼켜서 내 안전을 확보하려 했거든.. 그래서 과분하다 생각하고 피했어. 그런데.. 만약에, 네가 같이 있어준다면.. 나한테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거야. 하루하루가 기다려질 거고, 더는 혼자 걷는 이 셰바가 무섭지 않을 것 같아…. 그러니까……."
내게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감히 부탁해도 될까?
"페로사, 나랑 같이 있어줘."
우리가 머무는 우주가 끝날 때까지.*
*) 쏜애플 - 은하 -
940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후 5: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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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5:46:33이요오오오올~~~(팝콘)
-
942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5:47:35팝 콘
-
943 ◆RCF0AsEpvU (6bmNylWT2E) 2022. 1. 15. 오후 5:50:59미 카 엘!
미 카 엘! -
944 도슨주 (V1v6nEtyHM) 2022. 1. 15. 오후 5:56:57
-
945 페로사주 (72ViHYBROc) 2022. 1. 15. 오후 5:57:40지금부터 쇼핑 스피드런 들어간다
-
946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5:58:21도슨주 어서오세요~
연플의 탄생..?
페로사주 ㅋㅋㅋㅋㅋㅋㅋ -
947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후 5:58:57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천천히 느긋하게 하고 오라고..!!!
아까 홀짝 다이스는 눈물스위치 다이스였음을 밝히며 김에만 운다 울어 -
948 페로사주 (72ViHYBROc) 2022. 1. 15. 오후 5:59:41아 잠깐만 나 쇼핑카트 끌고 쇼핑몰 들어왔는데 이런 마음을 갖고 쇼핑 어떻게 하지
젠장 잠깐만요 내심박. -
949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후 6:01:12
-
950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6:03:42시안주 어서와요~~~~
(팝콘) -
951 쥬주 (Ut5xbJ6YEE) 2022. 1. 15. 오후 6:10:27어머나~
-
952 페퍼주 (yRHwV/XTzQ) 2022. 1. 15. 오후 6:13:22오호~ 제법 달달한데~ <경> <축> 이라구~
-
953 이리스🐈⬛ 주 (Q2dvEXNmTk) 2022. 1. 15. 오후 6:17:12(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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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쥬주 (Ut5xbJ6YEE) 2022. 1. 15. 오후 6:19:42
-
955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6:20:3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쥬주 갑자기 이상한 짤 들고오는 거 아니에요 떽 -
956 이리스🐈⬛ 주 (Q2dvEXNmTk) 2022. 1. 15. 오후 6:23:00
-
957 무라사키 - 제롬 (42jjcKU4M6) 2022. 1. 15. 오후 6:24:53"앗... 네, 네에..."
무라사키는 제롬의 기세에, 순간 움찔했다.
그가 딱히 무엇을 해서가 아니다. 단지 지금 상황이 누가봐도 전형적인 '고인물 vs. 뉴비'의 판인데도,
일절의 승산이나 가망조차 없다고 느끼는게 당연할텐데도,
그는 조용한 미소만을 지으며 '한 판 더'를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무라사키는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지금 그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애초에 그런 친구가 없기도 했지만)
소녀는 분명 제롬이 게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해도 똑같을텐데... 우... 지금이라도 말씀드릴까...?'
무라사키는 말하자면 천재이다.
즉, '재능러'라고 말하는 부류. 그리고 여느 천재가 그렇듯 '노력하는 자'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녀가 아는 것은 '결과'뿐이며, 어떤 식으로 움직여야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움직이는 것 뿐이다. 거기서 이루어지는 과정은 자연히 몸에서 흘러 나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을 생략하고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애초에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녀의 절대적인 강점이다. 완벽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동시에,
그것은-
- 둔! 둔!
- 망멩미!
―단 하나의 맹점.
소녀는 방금과 같이 빈틈없는 상어처럼 덮쳐왔지만 이번에 터진 것은 자신의 쪽. 켈빈을 쏘고 땅을 칠하러 가는 제롬의 캐릭터가 클로즈업 되자 소녀의 눈이 동그랗게 변한다.
'움직임이, 변했어...?'
아니, 제롬이 무기를 바꾼 것은 알고있다.
그것이 머뉴버 계열의 무기이며 두 번의 구르기가 있는 것도, 구르면 데미지와 사거리가 늘어나는 것도, 그리고 궁극기가 무엇인지 폭탄이 무엇인지도... 전부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방금 자신이 어떻게 당했는지 제롬이 어떤 움직임을 했는지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 과정을 생략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제 막, 제롬의 반격이 시작된 셈이였다...!
그리고... 무라사키가 어떻게 자신이 공략당하고 있는지 깨달은 것은 한참이나 킬을 빼앗기고, 자신의 땅도 상당히 내준 뒤였다.
스플래툰의 한 판당 회전률은 빠른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승기를 잡아내지 못하면 끝까지 밀리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역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제롬이 구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칼같은 에임으로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무라사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에 맞추어 제롬을 제거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한 무시무시한 움직임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역시, 괜히 스플래툰의 랭커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 게임은 킬 게임이 아닌 칠 게임.
그러다 보니 정작 땅을 칠하는 것에는 소홀해지게 되고... 어느덧 시간은 5초 밖에 남지 않았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그 결과는?!
.dice 1 2. = 1
1 무라사키
2 제롬 -
958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6:25:16세상에 축하드려요
-
959 쥬주 (Ut5xbJ6YEE) 2022. 1. 15. 오후 6:27:10>>955 즐겨요 이기분~ 으흠흠~
다들 안녕~~ -
960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6:29:16쥬주 어서와라
호호호 즐겨요
밥은 먹었는가 -
961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6:29:22무라사키가 이겼군...
쥬주 이리스주 어서오세요~~ -
962 쥬주 (Ut5xbJ6YEE) 2022. 1. 15. 오후 6:30:04난 밥이제 먹을 거지롱~ 햄버거 먹을 거지롱~
다들 밥 먹었니~~ -
963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6:30:52오오오 함바가인가
마 시 게 다
츄릅
무슨 버거를 드실 생각인가요 쥬느님 -
964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후 6:30:58
-
965 하웰 - 리스 (Zd7GEl5IjA) 2022. 1. 15. 오후 6:31:01말을 길게 늘이는 그 표현에도 뭔가 익숙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하웰은 조금 웃었다. 그 느낌은 유쾌한 감정에 가까웠다.
그리고 하웰은 카드 받는 이를 적는 란에 ‘맥 아빠, 안젤리카’ 라고 적고 그 밑에 ‘사랑해요오’라고 적었다. 왠지 그렇게 적어야 이 손님이 적은 것처럼 느껴질 것 같아서 그랬다. 그저 사랑해요 라고 적으면 의례적인 카드 같은 느낌이랄까.
“그럼 손님 이름은요?”
하웰은 아래 빈칸에 보내는 이의 이름을 적기 위해 남자에게 물었다. -
966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6:31:37와아ㅏㅏㅏ(팝콘)
-
967 이리스🐈⬛ 주 (Q2dvEXNmTk) 2022. 1. 15. 오후 6:32:05모하 모하~
-
968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6:33:32>>961 그렇게 됐군 제롬주 후후
하지만 공부까지 해온 노력을 인정해서
제롬주가 승리했다고 해도 좋다
애초에 난 다이스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
969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6:34:02제롬주
가 아니고 제로미 이다
뿌뿌
이리스냥냥주 어서오거라
냥-하로 -
970 쥬주 (Ut5xbJ6YEE) 2022. 1. 15. 오후 6:36:29엄마의땃쥐 버거지롱~
다들 안녕~ -
971 쥬주 (Ut5xbJ6YEE) 2022. 1. 15. 오후 6:36:54오늘도 냥냥하고 낭낭하네~
-
972 제롬 - 무라사키 (uF8Z1Y4HRo) 2022. 1. 15. 오후 6:38:21'아차..! 칠하기에 너무 소홀해져 있었나..!'
제롬의 맹점 하나 더. 그는 킬 게임에 익숙해져있다는 것.
대부분의 게임에서, fps는 주로 킬이 목적이다. 아닌 경우도 있으나 승리조건에 킬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제롬은 무서울 정도로 킬을 노리는 무라사키에게 말려들어, 정작 가장 중요한 칠은 소홀해있었다.
랭커인 무라사키가 킬과 함께 칠까지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킬을 위해서만 칠을 했던 제롬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리고, 칠게임에서 그 차이는 상당히 크게 작용했을까.
"져버렸네..."
57% vs 43%
마지막 칠하는 것에 급급한 탓인지 제롬이 무라사키에게 몇번 킬을 내주기도 하며, 차이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결국 결과는 패배. 하지만 저번보다는 더 나은 패배다. 무라사키를 나름 놀라게 해준 것 같기도 했고.
"후후, 그래도 즐거웠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즐거웠던 까닭은, 승패를 떠나 진심으로 게임을 즐겼기 때문이었을까. 그 탓인지 무라사키를 바라보는 제롬의 표정은 나름 상쾌했다. -
973 제롬주 (ggkfT9ln22) 2022. 1. 15. 오후 6:38:53>>968 제롬주도 딱히 결과에 신경쓰는 타입은 아니라 괜찮다 :D
-
974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6:39:02크하아아아아악
엄마의 땃쥐버거 안 먹은지도 참 오래 됐는데
한 입만
줘 -
975 ◆RCF0AsEpvU (42jjcKU4M6) 2022. 1. 15. 오후 6:41:23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다면 좋다
본래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법
답레 써올게 룰루 -
976 쥬주 (Ut5xbJ6YEE) 2022. 1. 15. 오후 6:43:55싫~어~
대신 공룡치킨 먹으렴~ 신상이란다~ -
977 이리스🐈⬛ 주 (Q2dvEXNmTk) 2022. 1. 15. 오후 6:45:13냥냥하구 냥냥한거야~
-
978 브리엘주 (v/M7Vr/Bl.) 2022. 1. 15. 오후 6:45:56푹 자버렸는데 이거. 피피주에게는 도게자하겠습니다. 잠깐만 눈 붙힌다는 게. 쓰으으으읍
-
979 쥬주 (KA7ixJykS.) 2022. 1. 15. 오후 6:46:33냥냥~ 고양냥냥~
-
980 페로사주 (72ViHYBROc) 2022. 1. 15. 오후 6:47:59오늘따라 마트에 사람이 많이 붐비네 😂
그래도 어떻게든 귀갓길에 올랐다.
딱 기다리라구. -
981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6:48:46>>978 일어나십쇼 푹 쉬셨다면 그걸로 된 것
언제나 답레는 한가할 때 천천히 >.0 -
982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후 6:51:08브리엘주 어서와~
>>980 슬 명절 시즌이니..뽀담뽀담 조심히 돌아오라구~
(긴장) -
983 쥬주 (KA7ixJykS.) 2022. 1. 15. 오후 6:53:41마트마트~~
페로사주 조심히 오구 브브브브주 어서와~~ -
984 리스-하웰 (wYWjb.sWI.) 2022. 1. 15. 오후 6:56:42"리스에요오."
가게 안에서가 아니라 사실상 처음으로 바깥에서 이름을 꺼낸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것 또한 무척이나 새로운 느낌이다.
과연 맥과 안젤리카가 이걸 받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
아직 창의력이 부족한 리스가 생각해도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것 같았다. -
985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7:06:46>>935 당장 처들어가고 싶지만 일하라고 붙잡혔대.
로노브 : 어디가. 일 해. 오늘 정산날이야.
아스 : 갸아악 아아악 싫어어엇
사실 일하기 싫어서 핑계거리 만든 걸지도?
>>937 ㅋㅋ 제롬주에 한해서라면 내가 나쁜거 하지 뭐 (볼뽀)
음. 사실 나도 아직 생각을 안 했긴 해. 뭘 입어야 제롬이 심장을 암살할 수 있을까(?)
보육원 애들은 제롬주가 보고싶다 하면 일상에 끼울 수 있지. 못 갈게 뭐야 아스 구역인데.
다들 좋은 저녁. -
986 리스주 (wYWjb.sWI.) 2022. 1. 15. 오후 7:09:35좋은 저녁 아스타주!
-
987 하웰 - 리스 (Zd7GEl5IjA) 2022. 1. 15. 오후 7:10:41하웰은 카드의 보내는 사람 란에 ‘리스’라고 적고 펜 뚜껑을 닫았다. 그리고 완성된 카네이션 꽃다발에 빠지지 않게 카드를 넣어주었다.
“자, 다 완성되었습니다.”
하웰은 조금 뿌듯한 느낌으로 리스에게 가격을 계산한 뒤, 꽃다발을 건네었다. 그리고 리본 손잡이가 달리고 바닥이 단단한 종이박스에 카네이션 화분을 넣어 리스의 손에 들려주었다.
“리스 씨, 받는 사람들이 기뻐했으면 좋겠네요.”
뭔가 오랜만에 보람찬 느낌으로 하웰은 웃었다. -
988 쥬주 (KA7ixJykS.) 2022. 1. 15. 오후 7:12:04로테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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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후 7:15:27하웰주 미안해. 답레가... 좀 많이 늦어질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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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7:20:47리스주 쥬주도 안녕. 저녁은 먹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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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리스-하웰 (wYWjb.sWI.) 2022. 1. 15. 오후 7:20:52"와..."
드디어 완성된 꽃다발은 그야 말로 환상적이었다.
마치 영상으로 보는 것하고 실제로 보는 것하고 차이가 나듯이.
꽃다발은 달콤한 냄새가 나며 싱그러운 그 느낌은 리스의 피부를 간질였다.
이거면 충분히 맥하고 안젤리카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거라고 리스는 생각했다.
"꽃집 점장님 고마워요오."
사실 그가 점장인지 뭔지를 리스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불러도 될 정도로 점원은 무척이나 친절했고 능숙했기에 거기에 관해 의심의 여지 또한 없었다.
리스는 가지고 있는 돈으로 꽃다발의 가격을 계산을 한 후 마지막으로 말했다.
"안녕히 계세요오."
"다음에...또봐요오."
무척이나 순수하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그는 선물을 주러 간다.
자신의 가족들에게. -
992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후 7:22:17다들 어서오구 시안주는 도담도담이야..(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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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리스주 (wYWjb.sWI.) 2022. 1. 15. 오후 7:23:27다들 무리는 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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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7:23:30>>992 핫 에만주다 나 물어볼거 있어
저번 독백 중에 에만이 용궁에 가서 혈전을 신쳥한다느니 했었잖아. 그거 밖으로 소문나고 그러진 않았어? -
995 시안주 (q.Y0ULdIVM) 2022. 1. 15. 오후 7:24:12아냐. 날린... 건 아닌데.
그냥 좀 잘 안 써지는 날이네. 오늘따라. -
996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후 7:24:14>>994 났어.
위키에 올리긴 할 건데 13구역 설정이랑 용궁 설정도 여기다 풀어줄까?😊 -
997 하웰주 (Zd7GEl5IjA) 2022. 1. 15. 오후 7:26:22리스주 답레를 막레로 받을게!! 리스 너무 이 도시에서 너무 해맑고 무해한 거 아니냐... 너무 귀여워서 답레 이을 때마다 즐거웠어. 다음에는 하웰이 리스네 가게에 음식을 먹으러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수고했어!! 가족들 반응도 궁금하다...! 왠지 감격했을 것 같구
>>989 시안주 답레는 천천히 줘! 나도 매번 늦어졌던걸~ 현생이 가장 우선이고 푹 쉬고 즐기면서 하면 되는 거니까! -
998 스텔라주 (OnsbMe4Yxw) 2022. 1. 15. 오후 7:26:36다시 한 번 매지컬☆갱신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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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피피주 (jB6W230pNY) 2022. 1. 15. 오후 7:27:13리스주랑 하웰주 수고하셔씀다
스텔라주 하이하이여요 -
1000 아스타로테주 (jY.FBaquG2) 2022. 1. 15. 오후 7:27:39룰루루 (이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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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에만주 (q5/9pOV5HY) 2022. 1. 15. 오후 7:27:45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