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3065>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16 (1001)
◆RCF0AsEpvU
2022. 1. 11. 오전 4:29:58 - 2022. 1. 12. 오전 1: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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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전 4:29:58난 힘들게 노력했고 멀리까지 도달했지만
하지만 결국에는 그런건 전혀 중요하지 않았어
나는 몰락해야만 했고 내가 가진 걸 전부 잃었지만
하지만 결국에는 그런건 전혀 중요하지 않았어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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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피주 (VrIdS6rwhY) 2022. 1. 11. 오전 8:27:30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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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퍼주 (9kvIx4wBak) 2022. 1. 11. 오전 9:52:44이 무슨 엄청난 화력
다들 안녕. 아침부터 꽤 바쁘다 -
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전 9:55:54아, 판이 갈렸네. 일단 발도장 콕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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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피주 (jVDrllT.x.) 2022. 1. 11. 오전 10:00:32페퍼주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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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전 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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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전 10:06:04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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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피피주 (jVDrllT.x.) 2022. 1. 11. 오전 10:06:45이리스주도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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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리스🐈⬛ 주 (nR.giHO6ck) 2022. 1. 11. 오전 10:08:53브리엘주 쫀아~!! (≧∇≦)ノ 날이 춥다~
피피주도 쫀아쫀아여~!♪(´▽`) -
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전 10:10:21많이 춥지. 백신만 아니면 안나갈 날씨야.....(밍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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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리스🐈⬛ 주 (nR.giHO6ck) 2022. 1. 11. 오전 10:10:58>>9 백신 시뤄...맞으면 힘드뤄..우에에...(っ °Д °;)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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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전 10:12:02시간이 없어서 못맞고 있다가 이제 2차 맞는 다메닝겐이라서 말이죠. 3차의 무서움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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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전 10:13:50>>11 난 2차나 3차나 둘 다 힘들었거든.. 오히려 3차가 맞는 주사량은 적다는 것 같기도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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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피피주 (jVDrllT.x.) 2022. 1. 11. 오전 10:14:19아이고 백신 화이팅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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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전 10:16:13아무튼 브리엘주는 별탈 없었으면 좋겠단거야~ 이리스주는 가족 중에서 이리스주만 아팠으니까 (。・∀・)ノ゙
>>13 피피주도 감기조심~! -
1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전 10:17:24>>12 oO(이 사람이 벌써 겁을 주는거냐구)
>>13 앗 고마워 피피주. 이제껏 미뤘다가 맞는 다메닝겐인데 응원을 받아버렸다. 호호. -
16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전 10:18:17>>15 겁을 주려는건 아니어따...! Σ(っ °Д °;)っ 그냥 별일 없길 응원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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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전 10:19:02자주 다니는 내과 의사 선생님이 본인에게는 화이자가 맞을거라고 하셔서 아마 큰 부작용은 없겠지만..(흐린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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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전 10:20:06>>17 옷 따숩게 입고 후다닥 다녀와서 푹 늘어져 쉬면 괜찮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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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전 10:24:11예약시간 안됐어....조금 더 뒹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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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전 10:25:03>>19 뒹굴거리는거 좋아~ 뒹굴뒹굴~ (굴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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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브리엘주 (7ViCO4mlGw) 2022. 1. 11. 오전 11:28:39oO(2차 맞은 사람) 타이레놀은 어제 사뒀으니까 이제 충분히 뒹굴 수 있는 준비만 해서 들어가면 되겠네.
아 춥네 춥다. -
22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전 11:30:23>>21 달달한 음료두 사가구, 과자두 사가구, 점심 먹을 것두 사가구~ 들어가서 뒹굴뒹굴 하고 얼른 따숩게 몸 녹이구~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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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시안주 (UZW.DYVAqg) 2022. 1. 11. 오전 11:52:073차는 다음날에 더 아프답니다.
어떻게 아냐고? 지금 죽겠어. -
24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전 11:54:59>>23 시안주의 마음 잘 알아...내 주말이 그렇게 날아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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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하웰주 (vu1mBzLmuM) 2022. 1. 11. 오전 11:55:50시안주 무리하지말고 답레 내일 줘두댄다...
지금 나는 회사라 죽을지경
브리엘주 백신 잘 맞구와 나는 다음주...
나도 이리스주처럼 뒹굴거리고싶다ㅏㅏㅏ -
26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전 11:57:11>>25 이리스주도 뒹굴거리진 못 하구 이써...!(;´д`)ゞ 그래도 하웰주 힘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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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전 11:59:273차 무서워??? 시안주 푹 쉬자.
이것저것 사가는 거...뭔가 재난대처 방법 같은데...아무튼 뭐 집이니까.... -
28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00:12>>27 뒹굴거리려면 손 닿는 곳에 뭔가 있는게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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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00:33땡큐쎼쎼 하웰주. 이미 맞은 뒤의 집이랍니다. 하웰주 오늘 하루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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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에만주 (olbGLc8ZiI) 2022. 1. 11. 오후 12:03:47점심 해방~!!! 다들 점심 먹는 거야~ 브리엘주는 푹 쉬구!! 우우 바쁜 아침이었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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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04:19에만주 고생했어~!!(。・∀・)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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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05:50에만주 어서와. 이제 2차인데 걱정받았다? 우야든동 오늘 하루도 점심 맛있는 거 먹고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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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06:18맞다 맞다~ 맛있는거 먹고 모두들 힘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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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11:12oO(톡쪽이 순간 웃겨서 터졌다.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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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2:14:53백신 맞은 참치들 다들 푹 쉬어두는 거야~
골골을 넘어서 건강해지기~ -
3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16:14쥬주 안녕. 좋은 오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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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17:27>>34 톡 보고 분해하는 브리엘주가 귀여웠다 (‾◡◝)
쥬쥬도 건강하기~! 안녕!!(。・∀・)ノ゙ -
3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19:36>>37 순간 터졌어. 방심하고 있었는데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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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20:08이리스.. 술병 들고 돌아댕길 떄도 있고, 진짜 밤에 고양이처럼 다닐 때도 있어서 어느쪽이라고 확답할 수 없었다..(;´д`)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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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스텔라주 (9svxwZ7Odc) 2022. 1. 11. 오후 12:20:35졸려 >:3!!!!!!!
잠깐 매지컬☆갱신하고가! 인사 안해줘도 된당 빠빠이!! -
41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20:39>>38 웃으면 힘이 난다니까 웃었으면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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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21:05스텔라주 이따바~ 메지컬!☆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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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피피주 (yH/XOTvYXw) 2022. 1. 11. 오후 12:21:48오신 분들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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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23:22피피주도 다시 안녕이야.
쓰으으으읍 지금 자꾸 안녕을 안경으로 치려고 하는데 이건 일상이든 뭐든 어디서든 브리엘에게 안경을 씌우라는 계시인가. -
45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2:24:22뭐라고??
브리엘 안경이라고????? -
4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29:14캡틴 어서와..는 왜 거기에서 반응하는거야.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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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시안주 (VZ65krNlLA) 2022. 1. 11. 오후 12:29:32안경...? (스르륵 부활)
>>25 화이팅이야 하웰주.. -
4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30:20사실 사족을 붙히자면 아슬란과 일상에서 안경을 씌울까 말까 꽤 고민했었지. 나가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서 안씌웠지만.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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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31:17캡틴 어서와~!!
브리엘 안경..이건 된다!! -
50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2:31:34브리엘 안경 브리엘 안경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아무튼 갱신
다들 잘 있었나 음하하하하하하하 -
51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33:02>>47 안경으로 시안주가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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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34:34?? 뭐야 시안주까지? 어이. 이보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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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2:37:39오, 이게 바로 그건가.
제라툴이 봤다던 감당할 수 없는 미래인지 뭐시긴지. -
54 제롬주 (DuA7tEawPw) 2022. 1. 11. 오후 12:38:16요샌 기절잠하는게 일상이 된 듯한 느낌
갱신함다
뭐요 브리엘 안경????? -
55 에만주 (Rcy4mXFS8A) 2022. 1. 11. 오후 12:39:14브리엘 안경? 결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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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2:40:07원래 잠은 기절잠이 제맛인기라
제로미주 쥬느님 민트시안쥬 어서와라
쥬주의 답레는
situplay>1596422075>879
여기에 있소 -
57 페퍼 - 무라사키 (9kvIx4wBak) 2022. 1. 11. 오후 12:41:33"오오오!"
나는 기계음 섞인 감탄을 내뱉었다. 이 어찌 훌륭하지 아니한가! 젊음의 치기란! 다 늙은 지금도 머리와 몸통을 분리하는 건 어렵잖은 나였지만, 설마 테이블이며 바닥까지 두동강내버릴 줄이야!
나는 급기야 분위기를 주체하지 못해 신명나는 하드-빠쓰에 브레이크 댄스를 추고야 말았다. 먼 이방의 전통춤과 같이, 양 팔로 지반을 단단하게 교차하여 지지하고, 다리로는 바닥을 쓸듯이 크게 호를 그린다. 마무리로, 팔에 힘을 주어 백텀블링 하고는 지반에 안착한다!
양 팔을 수평으로 들고 안착한 나는, 칼을 든채 파들파들 떨고있는 소녀 앞으로 천천히 다가가, 와락 품에 끌어안는다.
"대단하지 않은가! 이건 천부적인 재능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할 정도다. 이건… 신의 영역이로군!"
그리고 품에 안긴 소녀의 머리칼을 마구 헝클어뜨리듯이 쓰다듬었다.
"잘 해내었다. 네가 이 식당의 흥을 돋구어놓았구나."
"네가 보인 이 재능은 비단 칼에 대한 것만이 아니야. 너는 좌중의 모든 이들을 즐겁게 하였어. 그리고 나의 마음도."
아아,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 한다. 나는 방독면을 문질렀지만, 눈물은 콧잔등에 흘러내릴 뿐이었다.
"오늘 너를 만난 것이 헛되지 않았구나. 나는 너무나도 기쁘다."
훌쩍이는 기계음이 퍼져나오자, 이반과 아저씨들은 훈훈한 박수갈채를 쏟아내었다.
#끊임없는 뇌절의 연쇄! 이 고리는 누가 끊을 것인가! -
5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42:22>>54-55 아니 안경에 반응하지 말라구. 이 참치들아ㅋㅋㅋㅋㅋㅋㅋ반응이 격해 격하다고.
아무튼 다들 어서와. 우와 반응들이 무서워.. -
59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42:46제롬주 어서와~!♪(´▽`)
쥬쥬도 냥할로~! -
60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2:42: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페퍼주 여기선 중재를 해줘야지
어케 수습하지 -
6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43:58페퍼주도 어서와.
아, 일상 무슨 일이 벌어지는거야. 혼돈파괴인가. (팝콘) -
62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45:39혼돈파괴..그거슨 즐거움..(팝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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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페퍼주 (9kvIx4wBak) 2022. 1. 11. 오후 12:45:52수습 그런 거 없는거야 ~.~ 그냥 >>> 즐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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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제롬주 (DuA7tEawPw) 2022. 1. 11. 오후 12:46:21하긴 기절잠이 제맛이기는 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일상이 혼란스럽잖아..?(팝콘)
>>58 안경이라 반응하는게 아니다
브리엘의 안경이라 반응하는 거다 -
65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2:46:38>>36 브~주도 안녕~ 브주~
브주? 브주? 부?죽
아, 부죽 못참지.
>>37 오늘도 고양고양해서 기분이 고양되는 이리스주도 안녕~
>>56 캡하~ 그러잖아도 답레 쓰는 중이야~
스텔라주 다녀오구 피피시안제롬에만주 다들 안녕이야~ -
66 에만주 (Rcy4mXFS8A) 2022. 1. 11. 오후 12:47:08오.. 혼파망..
맞다.. 이번 독백에서는 좀 심한데 싶은 잔인하거나 격한 언행이 있으니 면역 없다 싶으면 적당히 걸러봐주면 될 것 같다! -
67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2:48:11슈퍼 피폐 아저씨가 칼잡이 여고생을 만나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린 이유는?
이라는 소설 찾습니다. -
68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48:39>>64 마자마자 오늘도 고양고양해서 기분이 고양되는고양~ 쥬쥬도 기분이 좋쥬? 그렇쥬? ( •̀ ω •́ )✧ (몹쓸말장난)
브리엘의 안경은 어쩔 수 없지 제롬주 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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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페퍼주 (9kvIx4wBak) 2022. 1. 11. 오후 12:48:50부리부리엘~ 안경이 아니라 "갓경" 입니다. 안경은 사랑이에요 브리엘 사랑해요~
쥬주 제롬주 이리스주 브리엘주 안녕~~ 점심시간은 왜이리 짧은걸까? ㅠxㅠ -
70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2:49:17그럴 때엔 스포를 활용하면 좋다 에만주
안되겠다 이렇게 된 이상
다음을 막레로 한다 -
71 시안주 (VZ65krNlLA) 2022. 1. 11. 오후 12:49:27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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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에만주 (Rcy4mXFS8A) 2022. 1. 11. 오후 12:50:09이 기능이 있었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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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2:50:25시안주가 안경의 망령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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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50:36>>69 점심시간...누가 배속을 달아두는거야!!Σ(っ °Д °;)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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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2:51:27>>68 나도 좋쥬~ 시크릿 쥬쥬~
흑흑, 귀여워. -
7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52:31oO(쓰으으으으으으으으읍. 이 참치들의 기대를 박살낼 안경이 떠오르지 않아)
부죽은 뭐야 쥬주 의식의 흐름 무섭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페퍼주는 갑자기 사랑고백을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상만큼 혼란스럽잖아. 내가 원인이니까 사과할게 미안해. 진정해줘ㅋㅋㅋㅋㅋ
>>66 쓰으으으으으읍 에만주의 독백에 딜리셔스를 못할 수도 있는건가..훌쩍. -
77 제롬주 (DuA7tEawPw) 2022. 1. 11. 오후 12:52:35점심시간 쉬는시간 주말은 빨리 지나가버린다...
에만주 또 독백쓰신다
독백 나올때까지 숨 참습니다 흐읍 -
78 페퍼주 (9kvIx4wBak) 2022. 1. 11. 오후 12:52:40>>67 정답은 "하드 빠쓰"
https://m.youtube.com/watch?v=QIjKijhv1OU
>>70 오-예 캡틴이 내 뇌절에 지레 겁을 먹었다! 이 뇌절대결은 나의 승리인가? 후훗 (아님) -
7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53:43아 그러면 다른 캐들 안경썰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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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에만주 (Rcy4mXFS8A) 2022. 1. 11. 오후 12: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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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57:27>>80 아 이 픽크루 봤어. 반응을 못했지만 에만 약간 너드삘 나는 거에 내적 친밀감 느끼면서 귀여움에 눈물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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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2:58:09>>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시아 나올때부터 이상하다 싶더니만
이렇게 될 줄 알았어 크하아아아아악
무라사키가 내 통제를 잃기전에 마무리 한다 허억허억 -
83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2:59:18로미보다 안경이 잘 어울리는 에만
...
아 맞다
로미 안경 속성 캐였지? -
8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59:50로미 안경......이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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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01:26>>78 오우, 슬라브-킹 위대한 노래지. 러시안 노동요 불곰과 함께라면 두려울게 없지. 가끔은 불곰을 업어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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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제롬주 (DuA7tEawPw) 2022. 1. 11. 오후 1: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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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04:13다들 안경 잘 어울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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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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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제롬주 (DuA7tEawPw) 2022. 1. 11. 오후 1:04:54크아아아악 냥냥이 옆에 냥냥이가 있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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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1:05:16캐앱티인~ 혹시 리아나를 독백 초반부에 넣어도 괜찮을까? 리아나가 운전해서 데려다줬다~ 랑 여기는 왜 온 거야? 라는 대사를 하는 정도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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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05:52뭐? 여고생의 쑤까-한 댄스를 볼수 없다구?
오, 이 시간선은 틀렸어. (되감기) -
9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07:58거봐, 다들 어울린다니까? 저 픽크루로 구현하려 했는데 안경 파츠가 적네. 브리엘 완전 무테 사각 쓸 것 같은데.....쓰으으읍 고증이 어려우니 패스해야겠네..
쥬주가 도르마무랑 거래를 한다?(아니다) -
93 피피주 (yH/XOTvYXw) 2022. 1. 11. 오후 1:10:54돌아왔더니 갓경블레스유
감사합니다 -
94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11:30>>90 리아나라면 이유가 있어서 왔겠거니 할 것 같지만
출연시켜도 좋다 -
9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1:3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갓경파 왜이리 많아.그래서 피피도 갓경 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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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제롬주 (DuA7tEawPw) 2022. 1. 11. 오후 1:11:58피피랑 브리엘이랑 쥬쥬갓경(드러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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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1:12:32>>94 캡틴 고마워~~(꼬옥)
갓경이 갓경인 이유는 악세사리 하나로 사람의 인상의 척도를 가르기 때문이다..(?) -
9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3:36>>96 아ㅋㅋㅋ그러니까 파츠 구현이 어렵다니까ㅋㅋㅋㅋ
>>97 oO(이거 설득력 있는데) -
99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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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피피주 (yH/XOTvYXw) 2022. 1. 11. 오후 1: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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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6:27(오져버리는 갓경의 향연에 죽었다가 쥬의 갓경에 다시 사망해서 성불하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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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제롬주 (DuA7tEawPw) 2022. 1. 11. 오후 1:16:42>>97 (설득력 있다)
>>98 아 ㅋㅋㅋㅋ 잘 모르겠고 "주세요"
>>99 마지막으로 거대한 빛을 본 이후로 눈이 멀어버렸습니다 -
10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6:48>>100 귀 여 워 체 고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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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7:05>>100 그대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좋은 인생이었어. (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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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제롬주 (DuA7tEawPw) 2022. 1. 11. 오후 1:17:10피피 저런 느낌이었구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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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피피주 (yH/XOTvYXw) 2022. 1. 11. 오후 1:21:27큭 크윽 큭 갓경너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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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시안 (kHwnrCr.sE) 2022. 1. 11. 오후 1:23:57아 안경 좋아. 회복 된다...
시안이는... 이미 선글라스 쓰고 있으니. 패스. -
108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24:19진짜 다들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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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25:12그래. 모두가 안경의 노예였던거야.
안경이 없이는 살지 못했던 거야.
아아, 그 중요한 사실을 왜 난 여지껏 잊고 살았던 걸까?
인생 손해봤어.
그러니까 밥 안먹은 참치는 밥먹어~ -
11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26:12뭐 그렇다. 현생의 오후는 바쁘고 그러니까 다들 갓경보고 힘내라고 훈훈하게 장작을 던져봤지. 호호. 다행이네 다들 만족하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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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26:31그 살리기가 어렵다는 안경 속성을 소화하는 갓캐들이 모인 어장이 바로 이곳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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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28:08부리엘이 아직 안경 안 써줬기 때문에 만족 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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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30:26부리엘이 누구인지 모르는걸. 메롱. 아니 그러니까 안경쓴 브리엘은 나중에 일상에서 우연히 만날 가능성을 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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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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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33:15오, 그러니까 노멀 브리엘이 브리엘이고 안경 쓴 브리엘은 부리엘이란거지?
좋아. 나중을 기약하도록 하는 거야.
흑흑 모두의 안경짤, 내가 다 받아먹었다.
비록 내가 안경파가 아니라 해도, 귀여우면 장땡인걸. -
11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45:48호호호. 아니 뭔가 예시가 이상합니다만 쥬주. 그거 맞나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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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시안주 (kHwnrCr.sE) 2022. 1. 11. 오후 1:48:15>>113 🤔
왠지 가능성이 없을 거 같은 느낌....
>>115 맞아. 귀여우면 장땡이지. -
118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49:22안경은 선택받은 자를 더더욱 귀엽게 만드는 최종 종결 아이템이지
음하하하하하하하하 -
119 페퍼주 (v8k9alBwAg) 2022. 1. 11. 오후 1:49:46사무실 밖으로 쫓겨나서 너무 추워 ㅠ~ㅠ... 루팡을 따뜻하게 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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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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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51:30>>117 그러니 선글라스라도 귀엽다고 생각해.
이것은 진실이다. -
122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1:53:08선글라스는 안경은 아니지만 귀엽지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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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53:44귀여운 본판에 귀여운 걸 끼얹으면 귀여운 건 당연하지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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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56:59>>119 저런, 추운 루팡이라니 흑흑.
그럼 나중엔 몸에 핫팩을 장착해보는 거야~
>>123 귀여워 + 귀여워 = ○○ 귀여워. -
125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57:20>>124 완전귀엽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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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1:59:45몬스터 맛있당 히히
월루도 맛있당 히히 -
12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2:04:04붙히는 핫팩과 일반 핫팩이라면 밖에서도 버틸 수 있어. 아마도. 멍-하면서 유튜브 새로고침하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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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2:07:35
-
129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09:11멍?멍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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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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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2:12:39댕댕댕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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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2:17:24멍!멍
아!루
김에만주 독백 스포해도 돼? -
133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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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2:18:15우 개냥이는 반칙이야~(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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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2:18:30뭐하는거야. 이 참치들. 자리 비운 사이에 의식의 흐름으로 레스를 쓰고 있는거야?
에만 독백? 환영이야. -
136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2:20:36독백은 언제든지 환영이야
>>133 (턱긁긁) -
137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2:21:55방금 생각 취소. 링링이 요 깜찍한 지지배가 기껏 멋진 생각을 해줬더니 산통을 깬다. 이래야 내 친구지.
이 부분이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서..😊 자랑해보고 싶었어..🥰 링링이 귀여워.. -
138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22:14>>134 골골골... 개냥이 좋아~♪(´▽`)
>>135 의식의 흐름...프리더엄~
>>136 그릉그릉.. -
139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2:25:38>>137 (독백 자랑하는 에만주가 너무 귀여우시다)(코피)
>>138 (개냥이 무릎 위에 올려두고 쓰담) -
14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2:28:30아니 레스를 무의식으로 쓰는 당신들 최고로 귀엽네.....시간을 보니까 확실히 좀 늘어질시간이기도 하고. 뭐 그렇지.
-
141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29:02>>139 골골골...o(* ̄︶ ̄*)o
>>140 한창 배도 부르고 늘어질 시간...(~ ̄▽ ̄)~ -
14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2:30:30응 그치. 식곤증 몰려올 시간이기도 하고.
-
14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2:31:01
-
144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2:31:03"내가 놈들의 뇌수로 목을 축이고 머리를 뽑아내고 남은 몸뚱이의 내장으로 목을 매달아 장식으로 걸어두며 하루하루를 달래던 것이, 내 강호의 도리가 떨어진다 손가락질 하는 놈들의 손가락을 자르고 죄 깔리며 여기까지 올라왔던 것이.. 허사가 아니었어. 하늘이 나의 편이구나, 하늘이 나의 편이야. 샤오티엔스, 네 살아있는 것이 내 삶 아와 허사 아니었으매 기쁘기 한량 그지 없다."
(과연 귀엽기만 할까)(흐린눈) -
145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32:19>>142 ..카페인을 마셔야 해..♪(´▽`)
>>143 냥꾹꾹 심폐소생술!! ( •̀ ω •́ )✧ -
146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2:34:14오, k-스파이스 첨가 최고야.
>>145 엌 부활. 냥같이 부활. -
14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2:37:06이런 매운맛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 마음껏 와라.
>>143 아, 그래도 쥬주의 그런점이 좋아. 호호.
>>145 카페인 많이 마시면 도리어 밤에 못잔다구? -
148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2:38:29매운맛?
오히려 좋을지도?
>>141 (고양이 몸에 부빗)
>>142 그래서 그런지 낮잠 자고싶기도..
>>143 아!루 -
149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38:59>>146 냥같이 부활했쮸~ 완전 좋쥬`♪(´▽`)
>>145 ...오늘은 두시까지 버텨본다...! ( •̀ ω •́ )✧ => 새벽 2시 ( 냥같이 사망) -
150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2:40:56>>147 어맛, 두근~
마치 멈추지 않는 손맛 프링글스 같은 기분이야~ -
151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42:32>>148 그르릉.... (‾◡◝)
-
152 시안주 (kHwnrCr.sE) 2022. 1. 11. 오후 2:44:58이런 매운맛 좋아......
-
15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2:45:25>>148 낮잠 정도는 좋지 않을까?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일 수도 있어.
>>149 두시까지? 오, 응원할게. 버틸 수 있는가. 어장냥이는.
>>150 손맛 프링글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근할 포인트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각이야 기각. -
154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47:00>>153 새벽 두시 냥이 : (반쯤 기절함) 갤갤갤...(;´д`)ゞ
사실 이리스주는 카페인 효과 많이 못 본지 오래 됐어. 예전에 커피랑 몬스터 달고 살아서 그런가..
>>152 매운맛 조아, 아주 조아 -
155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2:48:22(어장이 안경 플로우를 탔다?)
-
156 이리스🐈⬛ - 페로사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48:55페로사의 얼굴에 벌써부터 킹받기 시작한 것을 느낀 것일까, 이리스의 입가에 맺힌 입술이 더욱 더 짙어진다. 어쩌면 페로사가 보기엔 별다른 말이 없어도 약이 오를 듯한 미소가 지어져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래도 얼굴에 자연스레 미소를 짓으며 말을 건내어 오는 페로사에게 뜸을 들이며 고민을 하는 이리스였다. 그러다 생각난 주문사항을 꺼낸 이리스는 진지해지는 페로사를 흥미롭다는 듯 바라본다.
" 그럼 그 중에선 나, 위스키 마실래. 뭐 줄거야? 생각난 거 있어? " 이리스는 페로사가 건내어준 견과류 그릇을 내려다보다 다시금 고개를 들어선 능청스레 말을 이어간다. 능청스레 말을 던진 이리스는 여유롭게 견과류 몇개를 집어 입에 던져넣고는 오물거리며 웃어보였다. 장난스럽게 묻긴 했지만 페로사라면 분명 맛 좋으면서도 자신의 주문에 걸맞는 술을 골라줄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그다지 걱정하는 기색은 아니였다. 물론 장난을 치려는 생각은 가득해 보였지만.
" 오늘은 손님도 나 밖에 없어서 맘 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설레네. 우리 언니도 나랑 시간 보낼 생각하니까 엄청 설레지? 응? " 이리스는 견과류를 조금 더 오물거리다 꿀꺽 삼키곤 두손을 테이블 위로 올리더니 예쁘게 꽃받침을 해보이곤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까닥거리며 애교를 부리듯 물음을 던진다. 물론 얼굴에는 어딘가 킹받게 하는 구석이 있긴 했지만, 대놓고 뭐라고 하긴 어려운 모습이었다. "아니야? 맞지? 응? "
되묻는 이리스의 눈에는 페로사를 향한 호의가 가득 담겨있었으니까.
// 답레는 올려둘테니 편한 시간에 편하게 이어주도록 ♪(´▽`) -
157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2:50:13>>151 냥주 이대로 좀 자요(쓰담)
>>153 (낮잠을 자고싶으나 너무 늦게 일어나서 잠이 안 와버리고)(나른하기만 함)
페로사...안경...? -
158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51:20페로사주 어서와~!
>>157 ...버틴다!!(??) -
15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2:51:49페로사주 어서와. 그래서 페로사 갓경 주나?
-
160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2:57:20>>158 어허. (쓰담토닥)(따끈한 담요)
-
161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2:58:05어............. (페로사 안경쓴 모습 생각해봄) (얼록말이 빙하 위를 노니는 듯한 어색함에 전율)
큿, 그 대신 얼굴에 첨부되는 다른 악세사리는 어떠냐.. -
162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2:59:46>>160 낮잠...안대! ٩(ˊᗜˋ)و
>>161 어색해하는 페로사 ... 좋은데 ? (๑>< ๑)۶ -
163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04:05>>161 둘 다 "줘"
>>162 낮잠 조금 정도는 괜찮을 거에요..(토닥토닥) -
164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3:04:43끄으으으으윽
글이
안써져어
꿹 -
165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3:06:05괜찮아~
나도 안써져~
쥬같은 유사인간 캐릭터를 굴리다보니 오래간만에 로봇으로서의 딜레마가 찾아왔다~ -
16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3:08:08아아, 딜레마구나. 딜레마. 이건 마치 브리엘에게 친구 만들기를 시도해볼까 하다가 아, 다메닝겐인데 하고 포기해버리는 본인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야(아니다)
글이 안써진다면 푹 쉬고 나서 시도해보자. -
167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3:08:51쥬느님
제가 어려운 답레를 써드렸다면
고멩나사이 -
168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09:02그럴 때는 휴식이다 휴식~ ♪(´▽`)
-
169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09:38글이 안 써질 때는 휴식..
-
170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3:10:09>>166 귀여워
(tmi 난사)(늘어나는 분량)
쥬주: 으아아 이거 왜이래.
쥬주: 살려줘요. -
171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3:11:04>>167 내가 어려운게 아니라 캡틴이 어려워질 거야.
아마두~ -
172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3:11:28그러면은 휴식을 취한다 음하하하하하
그리고 나에게 휴식은 어장을 뛰는 것이다 -
17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3:12:08>>172 (답이 없구만 이사람,)
-
17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3:12:13>>170 친구만들기를 시도하면 브리엘의 캐릭터성이 무너져버려. 호호....아니 근데 왜 귀여워하는건지 모르겠는데.
귀여워. (쓰다듬) -
17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3:12:53캡틴의 증상은 매우 심각한 어장 중독입니다(?)
-
176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3:15:43쥬느님은 나를 싫어하시는 것 같아
대체 무슨 시련을 주시려고
엉어엉엉어엉엉 💦 -
177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3:16:23캡틴인 이상 어장 중독일 수 밖에 없잖아!!!!
-
178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3:18:00>>174 오, 그럼 시도는 안해도 수긍은 하는 겁니까.
그도 그럴게 정말 친구 하나 없이 비지니스로만 일상물을 할수는 없잖습니까 선생,
자쉰? 솔플 자쉰? -
179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3:18:52>>177 A.
납득 ㅇ. -
18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3:19:31https://youtu.be/kpIMTDTeNt0
그리고 이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브리엘의 보이스랑 비슷한 느낌의 보이스. 사실 하이톤을 고민했지만 전체적으로 보이스톤이 낮고 부드러운데 지친 것 같은 가수분의 보이스가 브리엘이랑 비슷해서 가져왔어.
물론 완전히 브리엘 목소리 이거임 하는 게 아니라 느낌만 봐줬으면 좋겠네. -
18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3:21:36>>178 시도는 안해도 수긍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시간이 지나면 생기겠지 하고 마음이나 편하게 먹으려고. 비즈니스로 일상.....음, 가능할 캐릭터기는 한데 일상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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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3: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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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22:56>>177 한결같은 우리 캡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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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3:23:28아니 짤은 이해를 못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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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페퍼주 (v8k9alBwAg) 2022. 1. 11. 오후 3:24:11핑크플로이드라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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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3:26:42페퍼주의 말에 더 이해가 안되기 시작했어. 몰?루 (뇌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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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27:23음...엄청나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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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28:18부정형의 언어란 심오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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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시안주 (kHwnrCr.sE) 2022. 1. 11. 오후 3:29:09듣고 싶어..
이어폰 없어... -
190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3:29:23>>180 오.
'가능'
대충 이런 느낌에 톤조절이라 보면 되겠구나~ -
191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3:29:56https://postimg.cc/94Qy4q2H
좋아.. 나중에 일상 돌릴 때 써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던 연성이지만...... 큿.
안경 대신 이걸로 봐달라구.
어느 바람둥이가 이것도 쓰고 안경도 써달라는 욕심을 부렸던 것 같은데 기각이다! -
192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3:30:53>>191 드디어 물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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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32:55>>191 크윽... 언니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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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3: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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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34:24>>191 바람둥이? 누군진 모르겠는데 어째서 기각을..!!!
큭
그래도 최고야...최고.......
페로사 얼굴천재.... -
196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34:45그리고 브리엘 목떡 잘 들었슴다
제롬주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
197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3:37:05(약 6000자가 넘는 독백을 최종 퇴고하다 놓침)(땅을 치고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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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3:38:23>>197 ((어째서 삭제하자마자 오셨소.)) https://postimg.cc/PvWMbs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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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3:40:10>>198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언니 나랑 결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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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브리엘주 (9gfatpZGvQ) 2022. 1. 11. 오후 3:40:44oO(아 못봤다. 아쉽)
에만주........?(쓰다듬)
>>190 맞아. 톤조절은 스스로 망상해주길 바래. 찡긋. 저 목소리에서, 조금 더 나른하게 텐션이 가라앉은......그런 느낌.
>>189 유튜브 링크 저장해두고 나중에 듣자 시안주. 착하지 착해. -
201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41:17(에만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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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3:42:13나도 시안주 쓰다듬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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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44:01그럼 전 쥬쥬랑 브리엘주 쓰담할래요(쓰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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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44:40난 모두 다 쓰담쓰담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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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3:45:44oO(뭐지.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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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3:47:27>>199 (마시던 걸 성대하게 뿜는 페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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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3:49:43(어장이 쓰다듬 웨이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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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49:54>>2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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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3: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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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51:06>>207 이리스 : 오구오구~ 우리 언니도 쓰다듬어줄게~ ♪(´▽`) (??)
>>209 아스 귀여워~! 아스주 어서와! -
21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3:51:26아스주 어서와. 좋아, 푹 쉬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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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52:43이리스냥이도 페로사도 쓰다듬을 받아랏(쓰다듬)
>>209 흐으으읍
사랑해요..............(머리깸) -
213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3:52:54>>210 안녕. 귀여운 어장냥이 이리스주.
>>211 3시까지 잤으면 충분하지 않으까...오...?(덜덜) -
214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53:08>>212 골~
-
215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53:35>>213 푹 쉬고 온 것 같네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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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3:54:56음...... 이리스주, 페로사가 딱밤을 가볍게 때릴 것 같은데 괜찮을까?
페로사가 딱밤을 날린다고 하니 딱밤이라 쓰고 탄지신통이라 읽을 것 같지만 평범하게 아프지 않게 톡 치는 정도의 딱밤이다...! -
217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3:55:35>>212 (붕대로 머리 싸매줌)
데이트룩이란 느낌이지롱. ㅎㅎ
>>215 항상 푹 쉬고 있지. 늦게 자는 만큼. -
218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55:57페로사의 진심딱밤은 콘크리트도 뚫을 것 같다는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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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3:56:01딱밤(탄지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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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56:13>>216 탄지신통으로 관통(?) 시킬 생각은 아닐테니까 얼마든지 편한대로 해줘~ 애초에 깐죽거리고 있었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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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3: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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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56:46>>217 자란다 자란다 자란다~ 우리 아스주 잘한다 자란다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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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56:50>>217 데이트룩이라 생각하니 뭔가 더 뭔가한 기분이잖아요...(피줄줄)(이불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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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3:57:06>>221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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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3:57:25나도...이리스냥이 깐죽거림 볼래...(?)
>>221 (그물망 발사) -
22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3:58:29>>213 (지그으으읏)(빵긋) 요시요시, 착하다. 착해. 쓰다듬쓰다듬.
-
227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4:00:41>>222 (쑥쑥 자람)(커다란 개다래 나무가 됨)
>>223 ㅎㅎㅎㅎ 제롬주 반응 너무 좋아 짜릿해 늘 새로워 최고야....(꼬오옥)(부빗) -
228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4:02:19>>226 (빵끗!) 호에엥 쓰담 더해조요 (그릉그릉)
-
229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02:23>>227 ,,,, 너무 큰 개다래 나무를 만나서 기절한 이리스냥이
>>225 깐냥펀치!깐냥펀치!슉!슉! -
230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4:02:39>>227 더 좋은 반응 못 줘서 미안해요(꾸와아압)(고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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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4:03:17>>229 (멍듬)
하지만 포상이다(?) -
23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04:34>>228 푹 자고 온 아스주의 부탁이니까. 쓰다듬쓰다듬이야. (턱 긁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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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06:20대충 적당한 선에서 찾은 목떡(비슷한)도 올렸고 빨래만 다 돌아가면 이제 드러누워서 일어나지 않겠어. 이불과 한몸이 되겠다....
-
234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4:08:56(이불로 둘둘 만 브리엘주 위에 올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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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09:51>>234 이 참치가......백신 2차 맞고 온 본인의 위에 올라타는 건 그만두지 않을래..(죽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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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4:09:51>>229 왠지 정자세로 기절했을거 같다. 상상하니 냥귀엽네. (개다래 이불 덮어줌)
>>230 아냐 충분히 좋은 반응 주고있어. 괜찮아. (볼뽀)(토닥토닥)
>>232 으햐아아아 이거쥐이이이 (바들바들) -
237 emaN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09:53A-13 구역은 르메인 패밀리가 지배하고 있는 중앙을 기준으로 북쪽에 위치해있다. 뉴 베르셰바의 날씨가 변덕적이라고들 하지만 유달리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이며, 규모는 제법 넓어 신도시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늘 검붉은 도시임에도 조경이 세련됐다는 점이다. 구역의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고, 답지 않게 흰 비둘기가 날아올 때도 있다. 아름다운 조경 사이로 조직 간의 피 튀기는 혈전. 그렇지만 민간인의 피해는 단 하나도 없어 평화로움 그 자체인, 셰바답지 않으면서도 무엇보다 셰바다운 지역이었다. 적어도 5년 전은 그랬다. 13일의 금요일의 궤멸 이후의 소식은 모른다. 의도적으로 소식을 끊었기 때문이다.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에만의 친구인 아스타로테와 제롬이 소식을 가지고 올 때도 A-13 구역에 대한 이야기는 한 귀로 듣고 흘렸다. 그렇게 외면하고 모른 척하고 지나가면 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다. 잊힌 도시 전설로 남아 현재의 집권자에게 늘 그렇듯 고개 조아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줄 알았다. 적어도 며칠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에만은 지금 조수석에 앉아 창가에 턱을 괴며 가만히 핸드폰을 만질 뿐이었다. 핸드폰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렸다. 에만은 흔들리는 사진을 트톡에 올리며 화면을 스와이프 했다. 금세 올라온 답을 엄지로 자판을 몇 번 두들겨 답장하고 다시 조수석 등받이에 기댔다. 그리고 가면 틈새로 눈을 흘끔 굴렸다. 지금 옆에서 섬세한 손길로 도시를 향해 부드럽게 운전하고 있는 날선 인상의 여성은 리아나 글루코프스키로, 지금 가는 지역이 생사를 함께 했던 첫 만남의 장소였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러려니 입 무겁게 운전해 주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었다.
"가면은 안 벗을 거야?"
방금 생각 취소. 링링이 요 깜찍한 지지배가 기껏 멋진 생각을 해줬더니 산통을 깬다. 이래야 내 친구지. 에만은 배 위에 핸드폰을 얹고, 그 위에 깍지 낀 손을 겹친 뒤 눈을 흘겼다. 나지막한 기계음이 흘러나왔다.
"오늘 가는 곳에선 벗을 거야."
"친구 얼굴도 못 보고 대화하는 내 기분도 생각해 줬으면 하는데."
"일이 잘 풀리면 앞으로도 벗고 다닐지도 모르지.. 링링이도 알잖아.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금만 참아줘.."
"그 말만 몇 번째인지 알지?"
"음."
에만은 힘없이 중얼거리며 5년 전을 떠올렸다. 그 당시엔 오로지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어깨를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는데도 어떻게 리아나가 대기하는 차에 뛰어왔는지, 만약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두 번은 못 할 것이다. 차는 속도를 줄이고 한 지점에 멈춰 섰다. 익숙한 듯 낯선 전경. 그때는 밤이라 어두웠고, 지금은 낮이라 밝은 정도다. 바로 여기서 둘은 처음 만났다. 에만은 안전벨트의 버튼을 눌러 풀더니, 핸드폰을 꺼내 앱을 켜 리아나를 돌아봤다. "대금은 바로 보내줄게. 기다리지 말고 먼저 가. 돌아가는 건 알아서 할 수 있을 것 같거든."
리아나가 차를 돌려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에만은 움직일 수 있었다. 에만은 주변을 걷기 시작했다. 따스한 색감으로 깔린 보도블록은 깨끗하고, 문득 보인 흰색 가로등은 피에 녹슬지 않았다. 거리에는 쓰레기 한 점 없었다. 빵집을 지나쳤을 때 살집 두둑한 주인장이 에만에게 느긋하게 인사했다. "좋은 점심이오." 에만은 힘없이 손을 들어 화답했다. "안녕, 아저씨. 양배추 빵 남아있어?" 문에 기대 아이를 기다리던 주인장은 눈을 둥글게 떴다. "양배추 빵이라면 아직.. 잠깐, 라푼젤? 라푼젤이니?" 하는 목소리를 뒤로 에만은 계속,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은 길을 걸었다. 골목 사이에 나앉은 아이들이 보였다. 에만의 시선을 느꼈는지 빤히 쳐다보다 앞니 빠진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뺨이 통통하고 발그레 상기해있고 공이 옆에 있으니 대낮부터 놀다 지쳐 쉬는 것 같다. 아마 이 구역의 보육원도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 A-13 구역은 기억 그대로였다. 이 도시는 말 그대로 바깥의 것을 빼닮았다. 느긋하고 평화롭기 때문이다. 어딘가에서 시체가 나뒹굴지도 않고, 피가 튀는 싸움, 하물며 총성과 작은 시비도 일절 벌어지지 않았다. 만일 시체와 피, 총성이 울린다 해도 민간인의 것이 아닐 것이다. 이권을 가진 조직을 처형하는 소리일 뿐. 과거 그로스만이 지배할 때는 볼 수 없었고, 붉은 마녀가 지배하며 쌓아올린 작은 자를 위한 낙원. 그리고 누군가 그 잔혹한 의지를 이어받은 곳. 이곳에서는 쓸데없는 피를 보지 않아도 됐다. 적어도, 쓸데없는 피는 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에만은 고개를 들었다. 붉은 하늘 밑 분수대 뒤로 흰 비둘기가 날아올랐다. 답지 않은 평화다. 이도 저도 못하고 헤매다 돌아갈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정확하게 도착해버렸다. 낯선 길이 됐을 거라 생각한 내가 바보지. 에만은 헛웃음을 툭 뱉고 분수대 뒤로 보이는 화려한 건물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아무리 쌓아올린 낙원이라 해도 피를 아예 보지 않는 건 아니다. 이 도시가 평화롭다 해도 셰바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에만은 한때, 자신의 집이었던 곳을 올려다봤다. 붉은 마녀가 지배하는 13일의 금요일과 주변은 전부 사라지고 성채같은 건물 한채만 남아있다. 용궁龍宮. 레이스 호텔만큼 커다랗지는 않지만 제법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카지노가 이만큼의 규모가 있어도 되나 싶지만, 그 밑의 지하 때문임을 에만은 잘 알고 있다. 카지노 입구를 향해 걷자 정장을 입은 남성들이 막아선다. 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해 소지품을 검사하기 위해서다. 에만은 소지품 검사를 위해 양손을 들어 올렸다. 금속 탐지기가 삑 소리를 내자 주머니의 물건을 꺼내라는 듯 커다란 덩치의 남성이 손을 까딱였다. "카지노 안은 무기를 들고 출입하실 수 없습니다." 에만은 나이프 한 자루를 꺼내고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리고 남성의 손에 턱 쥐여주고는 안으로 들어섰다.
안으로 들어서니 천장은 드높고 웅장하다. 위 층에서 아래를 구경할 수 있는 난간이 있고, 그 외에도 개인적인 게임이나 당구를 위한 룸, 담배를 물고 칩을 밀어놓는 딜러, 그리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평화로움 사이의 유일한 무법지대 같았다. 특이한 점은 1층부터 시작해 모든 층을 아울러 올라가고 왕래할 수 있는 높고 넓은 계단이 있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이 쓸 수 없도록 군데군데 경호인력이 배치되어 앞을 지키는 높은 계단의 끝에는 웅장한 문과 함께 간격을 두고 누군가 앉을 수 있는 옥좌가 있다. 단 한 사람을 위한 장소. 이 카지노의 주인을 위한 것이었다. 마치 백성을 굽어살피는 왕처럼 카지노의 인원을 모두 내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에만은 그 계단의 앞으로 걸어갔다. 아무도 감히 거들떠보지 않고, 거들떠볼 수 없는 계단을. 이 용궁의 옥좌 뒤 왕이 기거하는 곳에 갈 수 있는 경우는 단 세 가지뿐. 이 구역의 사람이 죄를 지어 재판을 위해 가거나, 특별히 허락을 받았거나. 에만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6층.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옥좌 뒤 알현실에 들어갈 수 있다. 복도와 이어지는 계단 근처에서 자신을 막아세우는 경호인력을 올려다봤다. 2m는 되어 보이는 거구의 남성 여럿이 작은 에만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기는 출입 금지 구역입니다." 에만은 그 말에서 기시감을 느꼈다. 에만이 물끄러미 가면 너머로 남성들을 쳐다보다 고개를 기울였다. 에만은 그 기시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답할 수밖에 없었다. 느릿하고, 천천히.
"언제부터- 이 나에게 출입할 수 없는 구역이 있었지?"
"이 구역의 규칙입니다. 따거의 명이 아니면 출입할 수 없습니다."
"따거에게 혈전을 신청하러 왔다 해도?"
좌중이 얼어붙었다. 음악도, 웃음소리도 멈췄다. 시선이 온통 내리꽂혔다. 에만이 마지막 경우를 말했기 때문이다. 이 카지노의 주인 자리를 걸고 싸움을 신청하는 것. 경호인력도 놀랐는지 얼어붙어 있다 에만의 작은 체구를 보며 웃었다.
"꼬마야, 어느 조직에서 돈이라도 주디? 이렇게 하면 살려주겠다고?"
"내가 혈전을 신청하러 왔다 했을 텐데."
"허튼소리! 돌아가라, 따거는 받지 않을 테니!"
"그 돌아가라는 말, 카드 병정에 불과한 너희에게 한 거야, 아니면 나한테 한 거야?"
경호인력 중 하나가 멈춰 서더니 에만을 무시무시한 눈으로 내려다봤다. 알현실 근처는 측근으로 이루어져 있고, 에만이 아까부터 구사하던 어투에서 누군가와 유사성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너 뭐야." 에만은 잠시 고민하는 척하더니 경호인력 하나를 툭 밀어내듯 팔을 뻗고 계단에 첫 발을 내디뎠다.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용궁의 주인에게 혈전을 신청하러 왔다. 됐나?"
아, 계단. 끔찍한 계단. 에만은 계단에 첫 발을 내디딘 뒤 바로 후회했다. 빌어먹을 체력은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을 험난하게 만들 것이 분명했다. 아니다, 고작 2층 높이다. 에만은 숨을 짧게 들이마시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옥좌 뒤로 가더니, 그 웅장한 문을 열어젖혔다.
알현실의 안은 대리석으로 이루어졌고, 고풍스럽게 꾸며져있다. 최소한의 삶이라도 영위하듯 얇은 베일이 드리운 침대 하나, 소파, 그리고 그 주변으로 각종 물 담배를 비롯해 재력을 과시하는듯한 장식이 놓여있다. 우스운 점이라면 넓은 수조 안에 있는 것이 금붕어라는 것이다. 하늘하늘 베일이 쳐진 침대에 모로 누워 실루엣만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 앞 너른 대리석 앞에서 무릎을 꿇고 벌벌 떨고 있는 사람 두 명도. 모로 누워있던 실루엣 주변에서 짙은 연기가 드리운다. 손에서 무언가 불타다 몇 번 손을 휘저으니 사라진다. 그리고 무언가를 침대 밖으로 툭 던졌다. 지폐 다발이었다. 두 사람의 눈이 크게 뜨였다.
"천만 벅이다. 여기서 살아남는 한 명에게 3배를 줄 테니, 한 번 기어서라도 싸워보렴. 너희 죄를 증명해야 하지 않겠더냐."
캐노피 너머로 들려오는 나긋한 목소리와 달리 달그랑, 하는 소리가 바닥을 차게 울렸다. 고작해야 커터 칼 한 자루다. "어서, 먼저 잡는 쪽이 임자 아니겠니." 두 사람이 눈치를 봤다. 한 사람이 불안한 듯 눈을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다 고성을 뱉으며 커터 칼을 향해 손을 뻗었다.
"나, 나는 아내와 자식이 있어!"
"꺼져! 나는 늙은 어머니를 모셔야 한단 말이야!!"
커터 칼을 쥐기 위해 싸우기 시작하자 끌끌 웃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한 사람이 커터 칼을 집어 들며 멱살을 쥐었다. 그리고 주먹 다툼이 시작됐다. 뺏고 뺏는 다툼 끝에 커터 칼이 가차 없이 누군가의 목을 파고들었다 빠지기를 반복할 때, 문이 열렸다. "어이, 용왕. 혈전을 신청하러 왔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가면을 쓴 작은 체구의 사람. 문의 경첩이 웅장하게 닫히는 소리와 목에서 피가 끓는 소리를 뒤로, 캐노피 너머로 불쾌한 기색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力拔山兮氣蓋世..* 목소리 한 번 우렁차라. 내가 아무도 들이지 말라 했을 텐데. 한참 물오를 때 이게 무슨 짓이지?"
"혈전을 신청하러 왔다고 했잖아."
"에만, 이름은 알고 있네. 우리 조직을 노리는 멍청이들도 애용하고 있지.. 그런데 고작 자네 같은 부엉이 한 마리의 혈전이 내 유흥보다 중요하던가?"
"중요할걸."
캐노피 너머의 인영이 코웃음을 치며 일렁이다 에만이 후드를 벗고 가면을 비틀자 몸을 일으켰다. 저 새하얀 눈을 그는 알고 있었다. 등을 쓸어주었고, 버터 쿠키가 담긴 보따리를 쥐여주던 기억을 알고 있다. 붉은 마녀 최후의 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작은 아이를 알고 있다. 머리카락도 제대로 자르지 못해 무릎을 넘게 길어 라푼젤이라 부르곤 했던, 사람을 죽일 수 없는 셰바의 사람.
"미카엘? 미카엘이니?"
캐노피 너머로 누군가 귀신처럼 뛰쳐나왔다. 흐트러진 긴 백발이 흩날리고, 걸쳤다고만 할 수 있을 정도로 흘러내린 옷자락이 휘날렸다. 피거품 사이를 지나치고 에만을 향해 팔을 뻗었다. 길쭉한 손가락이 그 작고 흰 뺨에 손을 올리며 몇 번 더듬거리더니 이내 품에 가득 안고 무릎을 꿇었다. 홀로 살아남은 남성 하나가 그 장면을 모두 보았다. 이 구역의 왕이 고작 저 작은 아이 하나 때문에 무릎을 꿇는 장면에 커터 칼을 쥔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미카엘, 아! 미카엘. 살아있었구나. 나는 네가 죽은 줄만 알고.."
남성의 몸이 가늘게 떨렸다. 에만은 말없이 팔을 들어 그의 등을 몇 번 토닥였다. 금색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 에만의 옷 깃을 적셨다.
"내가, 내가.. 그동안 이 구역을 지키기 위해 놈들의 뇌수로 목을 축이고, 머리를 뽑아내고, 남은 몸뚱이의 내장으로 목을 매달아 장식으로 걸어두며 하루하루를 달래던 것이.. 내 강호의 도리가 떨어진다 손가락질하는 놈들의 손가락을 자르고 죄 짓뭉개며 여기까지 올라왔던 것이.. 허사가 아니었어. 하늘이 나의 편이구나, 하늘이 나의 편이야.. 아, 샤오티엔스, 네 살아있는 것이 내 삶 아와 허사 아니었으매 기쁘기 한량 그지없다.."
"여전하네.."
"여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셰바인 법. 그러나 너는.. 왜 이리 말랐니. 응? 이 오라비 가슴이 미어지겠구나. 대체 어쩌다가.."
에만의 가는 팔을 꽉 쥐며 이리저리 불안하게 안색을 살피던 남성은 고개를 휙 돌렸다. 커터 칼이 땡그랑, 소리를 내며 대리석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내 지폐 다발을 천천히 쥐려다 놓친 손도.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잠깐 기다리렴." 하고는 살아남은 승자의 앞으로 걸어갔다. 에만은 그 모습을 보고 천천히 자리를 옮겼다. 자연스럽게 소파에 앉았다. 에만은 그의 셰바스러운 성격을 알기 때문이다. 감동의 재회를 해도 순식간에 깨지는 것이 에만이 아는 용왕이었다. 순식간에 상반된 분위기에 승자는 손을 모아 빌기 시작했다.
"아무, 아무것도 못 본 걸로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살려주세요. 제가 이겼으니까.. 제발, 저한테는 병든 어머니가 있습니다. 제발.."
"당연히 내가 살아남은 사람에게 돈을 준다 하긴 했지. 그렇지만 '여기서'라 했지 '너희 둘'이라고는 안 했을 텐데. 형제여, 무엇보다 네 죄를 짓지 않았던가?"
"사, 살려.."
"네 죄를 아느냐?"
"감히 소리를 내었습니다!"
"아니다. 탐욕에 눈이 멀어 아내와 자식이 있는 자를 살인하였고, 용의 존안을 보며 역린에 대해 알았으니 죽을죄를 지었으리라."
"죽을,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예, 예!! 그러니까 제발 용서를.."
"죽을죄를 지어놓고 용서를 구한다라?"
"제- 제발-"
순식간에 목이 잘려 떨어져 나갔다. 용왕은 어느새 손에 쥐여있던 커터 칼에 묻은 피를 탈탈 털었다. 새하얀 옷깃과 뺨에 튄 피를 닦지도 않고 뒤를 보며 환히 웃었다.
"샤오티엔스, 역시 너도 이 장면을 구경하는구나. 누이를 닮았어."
"에만이라 불러도 돼."
"오, 무슨 소리. 내 너를 아만*이라 부르고 싶지만 병 얻어 낙양에서 눈 감을까 봐* 이렇게 부르는 걸 양해하거라. 그래서 무슨 일로 이 용왕을 찾아왔을꼬?"
"얼굴도 볼 겸.. 오라비에게 선물도 줄 겸.."
그로스만도 불태울 겸. 심연이 말갛게 웃었다. 아, 다시금 시린 겨울이 온다.
* 역발산기개새-항우본가, 항우가 유방과 해하 전투를 치를 당시 사면초가에 몰리자 연인 우미인과 술을 마시며 읊은 시의 첫단락으로 알려져있음.
* 조조의 아명은 아만이었다. 중국 애칭 문화인 '아'와 에만의 '만'을 합친 말장난. 조조는 병을 얻어 낙양에서 숨을 거두었다. -
238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10:12길고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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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11:45우와........장문이야.....우와.....에만주 이번 독백에 빡세게 힘줬구나.....
>>236 별볼일없는 쓰다듬에 그런 반응이여서고마울따름이야. 호호호. (쓰다듬) -
240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13:11에만주 독백 넘 좋아... ♪(´▽`)
>>233 빨래 이녀석..얼른 돌아가라...! ( •̀ ω •́ )✧
>>236 여기가 말 그대로 헤어나올 수 없는 늪인가.. -
241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13:30잉잉 나 기힘냈어..힘 떨어져서 안아줘요 파닥파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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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13:52기력 다 짜서 힘냈어..인데 히잉히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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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14:14>>241 고생했다..! 냥꾹꾸...(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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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14:47>>243 (꾹꾹이에 승천함) 여기가.. 요기가 천국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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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제롬주 (2Ue/X8VyxU) 2022. 1. 11. 오후 4:15:21>>235 앗(얌전히 내려옴)
괜찮아요.....?(걱정)
>>236 흑 아스주 상냥해서 너무 좋아....(부비쟉)(맞뽀쪽)
와 에만주 금손..............
장문독백 쩔어요......... -
246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15:50>>244 (등에 올라가서 꾹꾹이) 이제 푹 쉬는거다, 에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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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16:07>>241-242 요시요시 수고했어. 수고했어. (쓰다듬)(꼬옥)
oO(근데 오라비.....?) -
24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17:01>>245 이...나쁜 아이같으니.....크흑......안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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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17:02oO(남캐도 오라비 쓸 수 있는 법이지)
oO(우히히) -
250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4:17:34>>239 쓰담은 언제나 옳지. 브리엘주의 쓰담이라면 더.
>>240 ㅋㅋ 개다래 천국에 온 걸 환영한다 이리스냥이.
>>241 (꼬오옥) 아이구 고생했어. 역시 능력자 에만주. 이번 독백도 숨 안 쉬고 읽을 만큼 몰입도 내용도 최고였어.
나는 에만이 용에게 복수? 같은 걸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용해먹으려고 찾은거였구나. 정말 흥미진진해. 다음 편도 기대할게. -
251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17:42>>249 여캐도 형~ 형~ 할 수 있는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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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18:01아, 그래서 확신을 못했어.
통용이었나. 뭐 소설에서도 여자에게도 그를쓰는 경우가 있으니까. -
253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18:35>>250 아스주는 어마어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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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20:00>>250 후한 평가잖아. 그거. 영광인걸. 그러니까 더 쓰다듬을 해주겠어. 호호 마구 쓰다듬이다.
슬슬 팔이 안올라가기 시작하는군. -
255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4:20:33남캐가 오라비라 한다?
오히려 좋을 수도(?)
>>248 잉잉... 미안해요...(쓰다담) -
256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4:21:58>>245 ㅎㅎ 제롬주가 날 상냥하게 만든거야. (볼부빗)(쓰담) 제롬이도 제롬주도 귀여우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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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22:21>>246 >>247 🥰🥰🥰 푹 쉴게~ 삑삑뽁삑!(골골삑송)
>>250 사실! situplay>1596421078>890
이곳의 도담도담 다 괜찮아 이야기꾼이 용이었답니다. 짜쟌~ 용은 나라를 수호하지! (아스주: 알고있어) -
258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4:22:32>>241 파닥파닥 안 해도 좋아. 이리 와. (무릎베개)
혈전 신청은 그냥 용을 만나기 위한 구실이었던 걸까? 에만도 이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모양이네. -
25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22:32>>255 진짜로 오늘은, 쓰다듬 안해줄거니까. 나쁜아이.....(죽어가는 중)
-
260 쥬 - 로미 (z8ax0MrSvA) 2022. 1. 11. 오후 4:22:59돌연 혼자서 웃어버리는 모습을 보며 그녀는 다소 복잡한 심경이면서도 얼굴에 있는 미소만큼은 지워지지 않았다.
필시 누군가가 저 박장대소를 보면 드디어 정신이 나갔다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이해할만한 것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아무렴,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지 않는다는 말도 있듯...
이내 웃음이 잦아들고서 가다듬은 목소리는 비록 상대방이 평범한 사람과 다른 노선을 향한대도 최소한 사람으로서의 가치관과 사람이기에 존재하는 다소 철학적인 면모 역시 볼수 있었을런지도 모른다.
로봇에게는 이론만이 있을 뿐이며 수많은 선택의 가능성이 있을뿐 언제나 짜여진 규칙에 한해서만 움직이는 법,
로봇은 스스로 탐구하고 고뇌하며, 때로는 틀린 것을 맞는 답인양 제시하는 일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장 이상적인 답을 도출할 뿐이었다.
자아가 없는 존재에겐 자아성찰이란 없는 개념이나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인지를 넘어서 진보된 과학은, 때론 마법과도 같다는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뭐... 엄밀히 말하자면 그저 제가 이레귤러였을 뿐일지도 모르구요~"
어째선진 몰라도 그녀는 가능했다.
고도로 확장된 알고리즘 탓일까? 아니면 학습이 가능했기에 인간에게 있는 감정, 의식, 자아 등을 자신에게도 받아들인걸까?
그것도 아니면 아직도 그녀에게 남아있는 뇌와 심장을 포함한 인간적인 부분이 그 기억을 온전히 가지고 있던 걸까?
이유야 어찌되었건 그녀 또한 알고 있었다.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의 마음을 갖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째서 그것이 금기시되며 역사 속에 사장된 것인지.
그럼에도 어째서 인간은 제 인간성을 버려가면서까지 그것을 원하는지...
그것은 광기인가, 애정인가.
집착인가, 미련인가.
아니면 이미 진화가 끝나 쇠퇴하는 인류의 새로운 발버둥인가,
그녀에게 남아있는 유일하면서도 단편적인 기억이었다.
"..."
하지만 상대방의 입에서 나온 말로 인해 그녀는 순간 벙찌게 되었다.
이와중에도 상점 구인홍보라니, 게다가 근무조건이라며 술술 늘어놓는 설명은 베르셰바의 평범한 조항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다.
그야말로 풍겨오는 분위기부터 가치관, 그 모든 것이 로미라는 인물이 도시 바깥에서 온 존재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정말 어지간히도 절 이곳에 묶어두고 싶으신가보네요~"
살짝 교차해 걸친 다리, 그래봤자 그녀의 차림새엔 어떤 노출도 없었기에 누군가가 기대할만한 구도는 나오지 않았다.
"아마 이것마저도 무시한다면, 저는 정말 '인정머리 없는 로봇'에 불과하겠죠?
이런 사람같은 말랑말랑한 몸도 의미가 없을 정도로..."
물론 그녀가 지금의 제안마저 거절할만큼 냉혈한인건 아니었다.
이제 처음 만난 사람이지만, 그녀는 어째선진 몰라도 상대방의 저의를 읽을 수 있을것 같다는 착각이 들었다.
아마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자신처럼 이곳이 본래의 자리가 아니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좋아요. 그정도라면 해드릴 수 있죠.
바람을 가둬둘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간은 바람을 만드는 법을 배웠으니까요~"
만약 그것이 로미 카나운트의 방식이라면, 그녀 또한 어울리지 말란 법은 없었다.
이 넖은 도시에서, 이 황량한 도시에서,
죄책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도시에서 그나마 그녀가 살아남기 위해서 선택할 길이라면,
그걸 자신이 돕는다 해서 무엇이 더 이상해지랴.
어차피 미쳐돌아가는 세상이거늘,
"후후후... 그건 좀 의외의 발언인데요?
마치 처음부터 그 말을 하기 위해서 절 끌어들이신 것처럼요..."
도시의 역사에 대해 조금만 살펴봐도 금방 알수 있는 것들이었다.
전쟁당시에 만들어진 독립식 인간형 병기, 뉴 베르셰바 설립 전 불어닥친 전란, '시티 헌트'라는 명칭에 걸맞는 장기간에 걸친 부분적 인류 청소, 어쩌면 그녀 또한 그곳에 포함되었을지 모를...
"글쎄요~ 전 잘 모르겠는걸요?
물론 저같은 존재가 하나 더 있다 한들, 그게 철갑으로만 구성된 로봇이라 한들... 딱히 이상할 것도 없는 걸요?
신화 속의 골렘이 단 한 개체만 있는건 아니고, 우주의 지성체가 오직 인간 하나라고만 볼 수도 없으니까요."
손가락 끝을 맞대어 가슴 위에 걸치고선 엄지를 제 입가쪽으로 당긴 그녀는 보라색 동공이 보일듯 말듯 휘어진 눈매로 웃음지으며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물론, 제 앞에 계신 분이 그런 사람이다~ 라는 뻔한 대답을 내놓진 않으시겠죠?"
그게 그녀가 로미 카나운트를 돕는 것에 대한 보상이라면 나름 호기심이 생길 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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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23:13>>257 조아조아~ 휴식 또 휴식이다!!
브리엘주가 죽어가..!! -
262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4:24:14형~ 형~ (삐약삐약)(?)
>>253 그으럼 당연하지. (으쓱)
>>254 (납죽)(부스스해짐) 갸아앙 이대로 더 자고싶다 -
26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4:24:25에만주 독백 잘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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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25:21이건 모두 제롬주의 잘못이다. 이리스주여.
>>262 (쓰다듬쓰다듬) 더 자는 건 아스주의 선택이지. 응응. -
265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25:52>>258 😳!! 응 갈게!(호다닥)(뾱 누워서 갸릉갸릉)
응. 혈전을 신청한 건 '내가 여기 전 지배자 자식인데요!' 하고 본인 신상 카지노에서 까발리지 않으려는 이유도 있고, 만날 방법이 적기도 하고, 무엇보다 에만이 용의 고약한 성질머리 때문에 심통이 난 이유도 있어..
용: 히히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에만: 으; -
266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26:03>>262 아구 대단하다~ 우리 아스주~ 진짜 대단해~!! (어깨냥주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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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4:26:10아 독백 읽다보니 생각났는데
에만주 혹시 에만이 뒤를 캐다 걸린 이후로 제롬은 에만이네 안 들리고 있다는 설정 추가 가능한가요(?)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 제롬이....
>>256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니까 요망하다고 하는 거잖아요....(쓰러짐)(으으으으으)
>>259 (0ㅁ0
(타이레놀 드림) 쓰다듬...없어요..?? -
268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4:26:55>>262 (대충 고누리 아시는구나 짤)
>>264 (옆눈) -
269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27:06>>264 제롬주가....!!! (o´・ェ・`o)제롬주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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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27:10>>267 물론이지~ 언젠가 생각 정리되면 일상으로 찾아오라구..😉
에만: ㅋㅋ 근데 그동안 어플 딜레이는 안 줄여드림(뒤끝) -
271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4:27:17>>257 알고있어 (웃음)
그 독백 마지막 부분에 용을 찾는 분위기가 심상찮길래 복수인가? 했지만 아니었다~ 혈전을 신청하러왔다길래 오 맞나 했는데 아니었다~ 으악 부끄러 쥐구멍 쥐구멍! -
27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27:28>>267 (푹 잠겨있음) 타이레놀은 집에 있고, 쓰다듬은 없어.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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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28:42>>271 쥐구멍 찾는 아스주 귀여워~~(쓰담뽀담) 그치만 쥐구멍은 에만주가 다 막아뒀다구! >:3 히히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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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4: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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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4:32:04>>269 제가...죄인....
>>270 ㅋㅋㅋㅋㅋㅋㅋㅋ 뒤끝있는 에만이도 귀여워..!
사실 지금도 일상은 가능한데 이미 멀티하시는 것 같아서 🤔
>>272 (추욱)(구석...) -
276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4:32:14쥬 메이드...?(눈빛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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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4:32:35>>264 으으음. 하지만 일어날테다. 배고파.
>>266 으악 안돼 어깨는 내 약점이ㅇ(꽥)(기절)
농담아니고 진짜 약점이다. 어깨 주무르면 나 죽어...
>>267 어 왜 이게 어디가 요망한데 ㅋㅋ 히히 제롬주 데려가야지 (줍줍)(품에 쏙)
여담이지만 아스가 부르는 애칭은 제제라네. (소곤)
형~ 형~ 해조~ (삐약삐약) ㅋㅋㅋ -
278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32:38사실 지하 묘사를 빼먹긴 했는데..
지하에 경매장이랑 투기장이 있다는 설정이야.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게 살을 덧붙여준 페로사주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구. -
279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32:55>>275 나빴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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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33:23>>277 야레야레( •̀ .̫ •́ )✧ 의도치 않게 아스주의 약점을 그만...(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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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4:33:48>>265 (빗으로 머리 슥슥 빗어줌) (토닥토닥) 고생했다구. 힘냈구나. 그러면 이제 페로사가 독백을 준비할 차례인가아
페로사: 이거 어디서 자주 본 풍경인데. (쓴웃음)
아무튼 이제사 집에 돌아왔으니 반쯤 쓴 답레 마저 써올게!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이리스주!! -
282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4:34:20>>273 (충격받은 햄스터 짤) 이...이잉.... 그렇다면 에만주 품에 숨겠다 (들이받음)(꾸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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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4:34:43>>276 안돼. 아직 없어.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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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34:49>>275 오빠 언놈이야 나 일상 안 돌리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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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4:35:20페로사주 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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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4:38:19>>281 느긋하게 줘도 괜찮으니 부담갖지 않아두 된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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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4:38:40페로사: 저런 상황에서는 칼과 상대의 위치를 생각해야지. 칼이 상대방과 내 사이에 떨어졌으면 칼을 잡는 게 우선인데, 내가 상대방보다 칼을 빨리 잡을 자신이 없다 하면 그냥 상대방이 칼을 잡는 동안 무게중심을 걷어차던가 몸통박치기를 하던가 해서 넘어뜨려.
페로사: 상대방과 나와 칼이 삼각형으로 놓여있다면, 칼을 잡는 것보다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걸 먼저 염두에 두는 게 유리해.
페로사: 이걸 어떻게 아냐고?
페로사: 뭐... 나도 딱히 알고 싶지는 않았어. (쓴웃음) -
288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4:38:54>>277 그냥 아스주는 그 자체만으로 요망한 걸루...(?) 으아아 납치당한다(얌전)(부빗)
큭 애칭 지어줬구나 짱귀엽다... 나중에 제롬이가 자기 애칭 만들어도 제제는 벨라에게만 불리려고 다른 이름으로 지을 듯 싶은
ㅋㅋㅋㅋㅋㅋ 삐약이들 귀여워...
>>279 힝힝
냥주가 나 혼냈어...
>>283 우쩨서!!!! 쥬쥬 메이드복...!!
>>284 으아악
나한테는 너밖에 없는 거 알잖아...(?)
그럼 일상 쉘위..? -
28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41:37아 쉬는 건 쉬는 거고.
멀티할까. 텀이 미안할테지만. -
290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4:43:43??? : ...카, 칼이요...?
??? : 우... 그, 그냥...
??? : 자, 자르면, 되는 걸요...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압
로봇 메이드 쥬 겟★또 다제
!!!!!!!!!! -
291 시안주 (VZ65krNlLA) 2022. 1. 11. 오후 4:44:17페로사 그림 놓쳤어. 이이이이...
-
292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4:45:31음
브리엘도 다시 만나긴 해야하는데......
사실 캡틴을 어제 찔렀어야 했는데 어제 잊어버려가지고 오늘 찌를 예정이라 전 불가..미안해요..!!
>>290 (귀여워)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93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4:45:51(시안주 토닥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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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48:41여기서 밝혀지는 작은 설정.. 에만과 현 A-13 구역의 지배자 '용왕'은 서로 호의적인 관계야. 자세한 설정은 부캐 제한 풀리면 마저 풀겠다.. (나빴음)
그치만 카지노를 거점으로 지금 A-13 구역을 쥐고 있는 것이 용왕이고, 용왕의 지배구역은 좀 특이하다는 걸 알려줄 수 있겠네. 용왕은 그로스만과 달리 민간인을 절대 건드리지 않거든. 밤길에도 안전한 거리! A-13으로 오세요!(?)
그래서 카지노 밑의 지하 투기장과 경매장은 자신에게 덤빈 조직이나, 재정 문제로 흔들리는 조직원, 도시에서 감히 용궁의 조직원을 향한 큰 범죄를 일으킨 녀석, 카지노에서 빚 쌓인 놈들이 몰려있어. 고리대금업을 강제로 시켜서 빚이 생기면 이후 투기장에 몰아놓기라 해야 할지.. 못 갚으면 몸으로 갚게 만든다! 인 거지. 장기, 피, 아직 팔팔하고 쓸만하면 누군가에게 노예로 팔든지, 싸움을 붙이든지.. 그리고 본인도 피라미 싸움 보는 게 제일 재밌다고 자주 구경감..어? 또라이네? 어? 맛있네?
>>288 지금 바람 피우는 거야?! 아스주!!(???)
우우 좋아~ 곧 퇴근이라 갑자기 선레 알러지가 생 에취!(잔인함) -
29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4:49:00없으면 어쩔 수 없지. 제롬주는 신경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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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4:50:16어
에만주도 용 설정 채용인가
.oO(고룡성채 설정이랑 함께 공개될 7위 조직인 렌룽회의 컨셉과 에만주쪽 용 컨셉이 겹치는 건에 대하여) -
297 제롬주 (RIlsIVcBnk) 2022. 1. 11. 오후 4:50:38>>294 큭 저는...둘 다 사랑해요...(미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레 가져올게요~
또라이지만 그래서 좋아 -
298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51:12>>296 :ㅁ!!! 난 신경쓰지 마..나는 쮸그리야..<:33333
그치만 나중에 부캐 시트 풀리면 호형호제 선관 짜줘(?)(급기야) -
299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4:56:04부 캐 시 트?
(숨겨둔 수녀캐 이력서) -
300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4:56:05쮸그리라니 엉엉
사실 에만주만 괜찮으면 다 괜찮은 거라서
컨셉 겹치는 거야 여느 어장이든 있는 일이고 말이야
세부적으로 보면 또 다르니까
아 물론
선관은 환영입니다 -
301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56:17수녀캐?(갑자기 팝콘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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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4: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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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4:58:37뭐?????????
부캐가 수녀캐라고??????????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전에 공물로 받은 타임머신 어딨지 -
304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4:58:52>>302 멋 져 부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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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에만주 (Q5rVfLqO0E) 2022. 1. 11. 오후 4:59:12나는 누가 내 설정에 손 뻗고 겹치고 다 상관 없어! 대신
사실 네 캐가 내 캐의 숨겨진 자식이다
내가 그 지금 나오는 용을 죽엿따 크아아악
네 캐와 내 캐는 사실 결혼했다 이혼했다(아 이거 괜찮은데 이런 선관은 조심스럽게 찔러주길 바라 난 언제나 환영이야)
사실 나는 네 캐가 만든 사이버해킹프로그램AI자아가 이식된 인간이며 네 명령대로 다 부수고 다닌다(에만: 나 토x 스x크야?)
그런 부류만 아니면 되는 걸.. -
306 시안주 (kHwnrCr.sE) 2022. 1. 11. 오후 4:59:51>>302 안겨여여여어어어어엉ㅇㅇ......
이대로 죽어도 좋아아아... -
307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5:01:23>>305 응애. 에만 스타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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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5:01:55일단 그럴 일은 없고
애초에 용왕네랑은 아예 별개의 설정이라서
그냥 용이라는 컨셉이 겹치는구나~~~~~
싶어서 말이야
>>302 역시
....
안경은 최고야 -
309 에만주 (eJCDu/LbBQ) 2022. 1. 11. 오후 5:04:07>>302 언니 결혼해!!!!
에만: 이번엔 물 뱉지 마. (서류 꺼냄)(????)
>>307 3000만큼 사랑해...
>>308 그정도는 ok라구~ 나야말로 캡틴의 소중한 설정이 겹쳐서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구...🥺 용은 많을 수록 좋다구.. 우후후(용덕)(?) -
31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04:28실례합니다. 페로사주. 혹시 귀하의 멋진 눈나의 갓경 연성에 쓰신 픽크루를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잠깐 만져보다가 도게자하며 달려옴) -
311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5:04:38>>302 언니 완전 예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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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5:05:57용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Fus Ro Dah -
313 에만주 (E/A2CzMChc) 2022. 1. 11. 오후 5:07:04으악 용언 멈춰(사망)
와 퇴근하구 나왔는데 너무너무너무 추워 아아 마시고 싶어졌어 이 날씨지(???) -
314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5:08:36>>313 그대가 얼죽아의 신도라면 마땅히 치러야할 의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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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09:02얼죽아라면 아아 못참는 날씨지.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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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5:09:07>>304 >>306 입맛에 맞다니 기쁘구나!
>>309 페로사: ㄱ 겨 겨ㅕ겨결겨겨(고장) ......(토마토 컬러)
페로사: .........아니, 정말이지... 넌 훨씬 젊고 어리잖아... 이거 맞아? (자기 가리킴)
(이 뒤의 대사는 관계성잡담 뇌절의 여지가 있기에 나중에혹시나기회가오거든) -
317 에만주 (E/A2CzMChc) 2022. 1. 11. 오후 5:09:22그리고 이건 좀 적폐 같지만 페로사를 볼 때마다 이 노래가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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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5:10:23>>308 그런데 안경을 씌워보니 어째 로미랑 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310 제가 만든 게 아니라 어느 금손님이 만드신 픽크루인데 제가 허락을 드리고 말고 할 게 있겠습니까. 브리엘의 존안을 보여준다는 것만으로 오히려 제가 백팔배를 드려야... -
319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5:14:19호오, 그러니까. 이전엔 에만이 서류를 들고 왔으나 당황했던 페로사가 뿜어서 서류용지가 죽었단 씬이 있는 거지?
그 드라마 제목이 어떻게 됩니까? -
320 페로사 - 이리스 (CL1NqmUdK6) 2022. 1. 11. 오후 5:16:15"몇 개 있지." 페로사는 이리스의 앞에 코스터를 깔아주더니, 쬐끄마한 스트레이트 글라스 하나를 그 위에 탁 내려놓았다. "니트가 아니라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화끈한 거라면 오히려 고르기 쉽거든." 하며 랙에 손을 뻗던 페로사는 꽃받침을 해보이며 이쪽을 빤히 바라보는 이리스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미간에 주름을 빡 잡고는 오른손을 들어 이리스의 이마에 딱밤을 날린다. 물론 아플 정도의 딱밤은 아니었고, 손가락이 가볍게 이마를 톡 두드리고 가는 그런 딱밤이었지만. 페로사는 미간에 힘을 준 채로 씨익 웃으며 "과하면 혼난다?" 하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리 좀 으름장을 놓을 필요가 있었다. 저번에 이리스가 자신을 얼마나 곤란하게 만들었는지 페로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결국 (본의치 않게)자고 있던 로테를 전화로 깨우고 나서야 이리스를 제 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었더랬다.
"넌 꽐라 되면 감당이 안 돼서 많이 안 줄 거야." 한가득 반짝이는 눈이 부담스러웠던지, 페로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랙에서 위스키 병을 신중하게 골랐다. 그 중에서 'NO REMORSE'라는 낯선 상표가 쓰인 위스키 병을 페로사는 집어올렸다. 모닥불을 피우고 그 앞에 혼자 걸터앉은 사람을 도식화한 심볼이 그려져있는 병이었다. 구 베르셰바 시절부터 운영하고 있던 어느 유서깊고 솜씨좋은 증류소의 작품이었다. 베르셰바 밖으로는 유통도 안 되고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베르셰바 내의 술주정뱅이들에게는 입소문을 타고 탄탄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였다.
스트레이트 글라스를 쥐고 입안에 위스키를 탁 털어넣으면 네가 마시고 있는 게 위스키라고 혓바닥에 써주기라도 하듯 하는 묵직한 알코올향이 가장 먼저 입안에 스파이스하게 번진다. 거부감없는 피트향과 함께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나무 향기가 화끈한 열기를 뒷받침해주어, 마치 정말로 타오르는 모닥불을 잔에 담아 삼키기라도 한 듯한 온기가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며 몸에 번져나간다.
"오늘 날씨가 워낙에 쌀쌀해서, 시작주부터 좀 따끈한 걸로 준비해봤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 하루는 뭐 별일 없었고?"
바에 앉은 사람에게 늘 그러하듯, 페로사는 바를 사이에 두고 이리스와 마주앉으며 늘상 던지는 질문을 던졌다. -
321 제롬 - 에만 (RIlsIVcBnk) 2022. 1. 11. 오후 5:19:17에만. 내 오랜 친구.
그를 안지도 꽤나 시간이 지났다. 처음 호텔에서 만났을 때. 고작 노트북 한대가 전부였던 너와, 연락처 몇개가 전부였던 나. 이젠 너나 나 둘 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각자의 영역에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나는 너를 봐왔고, 너를 만났다. 난 너를 잘 알고있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전부 내 착각이었던 것 같다. 시체를 확인하고선 난 네가 내게 아직도 보여주지 않은 면이 많다는걸 알았다.
우린 이다지도 가까이 있었으면서, 서로에 대해선 잘 모른다.
"나야."
똑똑. 에만이 있을 호텔의 방문을 두드렸다. 인사치레가 있긴 했지만 지금은 생략했다. 지금은, 의뢰 따위를 하러 온게 아니니까. 의뢰를 하러 왔다고 해도 저녀석이 받아줄까? 뒷조사까지 했는데.
"문 좀 열어줄래? 할 얘기가 많아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저격수가 내 머리를 노릴 수도 있다. 아니면, 안에 암살자가 대기하고 있을 수도 있고. 함정이라던가, 아니면 에만이 그 나이프 솜씨로 날 제압하고는 찔러버릴지도 모르지. 그 모든 상상은 일어날 법 한 것들이었으나, 이상할 정도로 몸이 떨리지 않았다. 목소리나 태도에선 오히려 여유마저 묻어나왔다.
에만이 문을 열면, 그가 서있었을 것이다. 가벼운 셔츠 위에 검은색 코트를 걸친, 제롬 발렡나인, 그 남자가 능청스레 손을 흔들면서 말이다.
//에만주의 독백을 찾아보느라 좀 늦었따..! -
322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5:19:21>>317 썸네일만 보고 외국의 인스트루멘탈 중후한 로파이 힙합이려나 하고 생각한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국내 노래였구나. 멜로디라인이 페로사주가 갖고 있던 페로사의 이미지에 비해서 좀더 신명나게 튀는 감이 있지만 가사는 진짜네. 역시 에만주야... 우리 스레의 교양인이지
플레이리스트에 소중히 보관해두겠다구... (쓰담담) -
323 에만주 (1hId2OGrAw) 2022. 1. 11. 오후 5:20:10에만이 빡쳣어?
.dice 1 2. = 2
1. 응
2. 아니 -
324 에만주 (1hId2OGrAw) 2022. 1. 11. 오후 5:21:13>>322 가사 듣고 앗 이거 페로사... 하고 떠올라서 가져왔는데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야.😊 (부빗부빗) 우리 왕 큰 사자 짱 귀엽다구..(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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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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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23:30빨래도 했고....픽크루도 올렸고 잡담 메타 파악은 안됐지만 이불 속에서 움직이지 않을테다...(뻗음)
-
327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5:23:56>>323 아쉽다(????)
안경 브리엘도 안경 페로사도 둘 다 최고다...
서재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책 읽어줘... -
328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5:24:13>>325
오
마이
메가미 -
329 에만주 (1hId2OGrAw) 2022. 1. 11. 오후 5:25:36와 어떡하지 나 브리엘 보고 넋을 잃었어.. 우리 어장 공설미인..🥰🥰🥰🥰
-
330 에만주 (1hId2OGrAw) 2022. 1. 11. 오후 5:26:29재밌는게 떠올라서 하나 해볼까 합니다 다갓.. 합의 잘 하자..
.dice 1 3. = 1
1. 신발
2. 옷
3. 가면 -
331 시안주 (VZ65krNlLA) 2022. 1. 11. 오후 5:26:33진짜
나
퇴근하다 심정지로 죽어.. -
332 에만주 (1hId2OGrAw) 2022. 1. 11. 오후 5:26:44이집 다갓 맵네.. 답레 가져올게..(꾸물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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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28:09다른 건 다 됐고.
저 내려다보는 나른한 눈매가 너무 브리엘 같아서 그만.....(흐린시선)
반응 보여준 제롬주, 쥬주, 에만주에게 땡큐쎼쎼. 쪽쪽. -
334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5:28:13신발...?
(기다리겠습니다)
시안주 어서오세요~! -
335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5:28:31>>324 (무릎베개) 노래 알려줘서 고마워. 잘 들을게.
>>325 ?????????????? 이... 이 무슨 난데없는 호강 맙소사
이불 속에서 편히 쉬시라 닝겐... (두터운이불 눈밑까지 끌어올려덮어줌)
>>327 서재랑 흔들의자는 모르겠고 페로사는 바에 앉아서 신문 읽는다! -
33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29:28oO(유난히 에만주에게 더 매운 것 같은데 다갓)
>>331 어? 아니 잠시만, 죽으면 안되지. -
33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31:26아 그리고 흔들의자는 모르겠고 서재에 있는 1인 소파에서 다리꼬고 책은 읽는다.
>>335 이미 이불을 둘둘 말고 있는데 그 위에 두터운 이불이면....아, 이제 안돼. 잠들어버릴거야...(?) -
338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5:31:47>>333 (꾸와아압)
>>335 상상해봤는데 좋아서 죽을 것 가타요 -
339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5:32:04>>332 (대체 뭘 어떻게 맵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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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32:47>>338 아이코 암살 당해버려. 으극(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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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5:34:58>>337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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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36:30>>341 oO(이대로 가면 잠들어버린다. 안된다.) 재우려고 하면 나랑 일상 돌리자고 해버릴테다....!!! (반항) 더 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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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37:22아 물론 협박이라고 썼지만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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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제롬주 (ZQ2dOwLjNg) 2022. 1. 11. 오후 5:37:34>>340 아이고...아이고...(브리엘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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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이리스🐈⬛ - 페로사 (SE4YZ7sPmg) 2022. 1. 11. 오후 5:37:45"우와, 여러개가 있는 모양이구나~" 마치, 자신이 원한 술의 종류가 다양할 줄 전혀 몰랐다는 것처럼 능청스럽게 재잘거리기 시작하는 이리스였다. 꽃받침을 하곤 방긋 방긋 웃어보이는 것이 금방이라도 장난기가 샘솟을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그런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페로사의 시선이 느껴지자 '히히' 하는 개구쟁이 같은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은 덤이었다."아얏! 언니 너무해에~" 오른손을 들어 딱밤을 먹이는 페로사에게 엄살 섞인 소리를 내곤 가볍게 울상을 지어보인다. 물론 이전에 페로사와 열심히 즐겼던 기억이 있긴 했지만, 이리스에겐 그건 그거고, 지금은 지금이었다.
"언니, 언니. 오늘은 이리스 완전 준비만전이거든~ 걱정할 것 하나도 없거든~"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보이는 페로사에게 지난번과는 다를거라며 자신만만하게 다시 턱받침을 하고선 페로사를 바라본다. 물론 다를거라곤 하나도 없지만, 아무튼 지난번과는 다를거라 주장한 이리스는 위스키병을 고르는 페로사를 흥미진진한 눈으로 바라본다. 저번에도 페로사가 골라준 술들이 꽤나 이리스의 입을 즐겁게 해줬기에 분명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확신을 하는 모양이었다.
천천히 채워지는 글라스를 응시하던 이리스는 잔이 채워지자 망설임없이 그것을 집어들어 입에 털어넣는다. 첫잔은 원샷, 그건 이리스의 규칙 아닌 규칙이었다. 단숨에 입안으로 삼키자, 입안 가득히 퍼져나가는 묵직한 향에 게슴츠레 반쯤 감겨있던 이리스의 눈이 커진다. 입안을 휘젓고 천천히 목으로 쓸려내려가며 화끈한 열기가 목을 휩쓸고 지나 내려가자 이리스의 입술 사이에서 '크으' 하는 만족스런 소리가 흘러나왔다.
" ....진짜, 내가 원하던게 이거야, 언니. 진짜..와, 진짜 너무 좋다...크으...이거지이~ " 페로사에겐 아쉽게도 더욱 더 초롱초롱해진 눈으로 발을 동동 구르며 여전히 남아있는 알코올의 여운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이리스였다. 몸으로 어느정도 뜨거운 알코올이 퍼져나가는 듯 하자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입안에 남은 향을 즐기곤, 들려오는 질문에 천천히 입술을 열었다. " 눈이 와서 그런가, 오늘 일은 별거 없더라구. 별탈 없이 마무리 해서 서류 작업은 부하들한테 넘겨두고 바로 퇴근했지~ 근데 퇴근할 때 언니 생각이 빳~! 하구 나버려서 이렇게 와버렸지. 헤헤. "
베시시 웃는 얼굴로 ' 나 잘했지? ' 하고 묻는 듯 바라보는 이리스. '아, 나 이걸로 한잔만 더 줘~ 이번엔 조금씩 음미해볼래~. ' 이리스는 가볍게 말을 벗붙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아무래도 'NO REMORSE'가 꽤나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언니는 별일 없었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우리 언니 귀찮게 구는 녀석들이라던가?" 이리스는 '바로 너'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태연하게 웃어보였다.
"그런 녀석들 있으면 내가 아주 혼쭐을 내줄텐데~ 헤헷. " -
346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5:38:13깐 죽 깐 죽
희 죽 희 죽 -
34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40:30>>340 아, 브리엘이 납치당해버려....내 딸랑구를 돌려줘...(말로만 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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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5:44:50머야! 그새 브리엘 픽크루가 있었자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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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제롬주 (fZhzBhhG7E) 2022. 1. 11. 오후 5:45:40>>347 브리엘은 제가 데려가서 키울거에요(???)
근데 말로만 말리시고 계시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50 쥬주 (I8IJl1eFTs) 2022. 1. 11. 오후 5: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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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제롬주 (fZhzBhhG7E) 2022. 1. 11. 오후 5:52:10>>350 후회는...없다...(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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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시안주 (5fcAQEVrz6) 2022. 1. 11. 오후 5:52:15집이지만... 이대로...
잠깐... 죽어야겠어... (사망) -
353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5: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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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5:52:33시안주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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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54:18지금의 본인은 이불을 둘둘 말고 보일러를 킨 최적의 자세로 누워있기 때문이지. 호호호...제롬주가 과연 저 성질머리 나쁘고 까다로운 브리엘을 견딜 수 있을까(?)
는, 경찰이 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8 갓경 가져왔지. 그런데 거기에 갑작스러운 방문(도착 10분전에 연락 옴)에 짜증을 내는. -
356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5:54:44>>353 이리스는 왠지 모르지만 어둡고 은은한 가로등 불빛 하나만 있는 골목 사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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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55:17시안주 어서와. 아니 왜 죽는거야. 살아나라구.
트톡..하기는 하는데 노프사=브리엘. -
358 제롬주 (fZhzBhhG7E) 2022. 1. 11. 오후 5:55:54>>352 푹 쉬십쇼 시안주...
>>355 미인이니까 가능(?)
제롬은 자기 상반신 사진을 검게 칠해서 실루엣만 남은 듯한 사진이요 -
35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5:56:56>>358 아, 이건 글렀는데....(흐린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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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에만 - 제롬 (iNaophYHgQ) 2022. 1. 11. 오후 5:58:41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1분을 쪼개면 60초가 되고, 그 60을 세는 시간조차 길다 느끼는 것이 사람이다. 하물며 4년을 넘어 5년을 바라본다면, 그걸 초로 센다면 길고도 영겁 같을 것이다. 에만은 가진 것은 연락처 몇 개인 소년을 기억하고 있다. 열다섯의 패기가 넘치던 소년. 서로 낮은 곳에서 시작하던 동업자. 지금은 서로 각자의 위치에 선 친구.
아, 이 앙큼한 친구야.
에만은 자신을 향한 뒷조사를 알았을 때 머리가 차게 식었다. 오래간 만난 친구라 벽이 허물어졌긴 했지만 다시금 벽을 쌓는 느낌이었다. 하물며 오지도 않았을 때는, 처음부터 이럴 작정으로 온 건지 속으로 원망도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차분히 생각했을 때, 서로를 몰랐다는 것을 떠올리곤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는 네게 말하지 않은 것이 너무나도 많아.
에만은 용왕과의 만남을 이후로 방에 돌아와 상념에 잠겨있었다. 거진 7년이었나? 오래간만에 만난 상봉인데도 그렇게 감회가 새롭지는 않다. 참 웃긴 일이다. 5년을 초로 쪼개면 오랜 기간인데, 7년을 초로 쪼개도 오랜 시간인데. 느끼는 점이 너무나도 달랐다. 침대에 누워있을 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의뢰인 줄 알았다. 아니면 하멜슨 씨가 호의를 베풀어 온 룸서비스거나. 에만은 가면을 뒤집어쓰며 몸을 일으키다 멈칫했다. 너구나.
에만은 잠깐 침묵했다. 그리고 이렇게 된 거 맞서기로 했다. 어차피 언젠가는 밝혀질 일이었다. 신뢰 관계를 위한 거야, 감정에 휘말리지 마. 작은 불신은 에만에게 속삭였다. 명심해, 절대 휘말리지 마. 에만은 문을 열었다. 여전할 정도로 잘 지내는 내 친구. 에만은 "들어와." 하고 짧게 말했다.
에만은 늘 그렇듯 맨발이다. 후드를 쓰고, 머리는 부스스하며, 가면을 쓰고 있다. 에만 너머의 방은 깔끔하며, 다른 점이라면 책상 위에 새로 놓인 목갑이다. 아, 하나 더. 현관이다. 어디 밖에 나갔다 왔기라도 했는지 신발이 현관에 나와 있었다. 늘 신던 낡은 신발이 아닌 흰색 캔버스화. 이질적인 붉은색. 이제 마르기 시작했지만 분명히 저건, 피다. 아랫단을 전부 적시고 앞코까지 선명하게 굳어있다. 크고 선명한 지문도 있다. 누구의 것인지는 모른다. 신겨주기라도 했는지, 붙잡히기라도 했는지. 피가 부자연스럽게 묻어있다. 에만은 신발에 신경을 쓰지 않고 터덜터덜 뒤로 돌았다. 늘 그렇듯 의자로 향하기 위함이었다.
"들어와.. 소파에 눕든, 침대에 앉.. 아, 미안. 소파에 앉든.. 침대에 눕든. 과자는 거기 있으니 알아서 꺼내 먹고.."
그러고는 의자에 앉아 무릎을 그러모았다. 늘 그렇듯이, 달라짐 하나 없이 당신의 친구이기 때문에.
"벌써.. 들켰구나."
친구야.
에만은 그럴 줄 알았다며 어두를 뗐다.
어디까지 알고 있어?
"내가 네 어플에 장난친 거.. 그래, 무슨 일로 왔을까. 역시 어플 때문이겠지..?" -
361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6:01:23로미 : (대충 떨어질 것 같은 간판 사진)
리아나 : ('리아나 여기 봐~' '응?' 할 때 찍은 본인 옆모습 사진)
무라사키 : (노출값 낮은 적색/자색 필터로 찍은 자기 책상 사진. 이모지 스티커로 대부분 가려져있지만 늘어진 악마의 형상과 칼날들이 보인다.) -
362 쥬주 (I8IJl1eFTs) 2022. 1. 11. 오후 6:02:08>>351 물론 도난된 브리엘은 압류후 원주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7
>>352 시안주 고생 많았어~ 푹 쉬는 거야~
>>353 기립하시오~ 근본없는 짤로 봐도 웃기도 근본을 봐도 웃기지 충공깽은~
쥬의 프로필 사진이라~ BLIT계열의 난잡한 프렉탈그림 아니려나~ -
363 에만주 (iNaophYHgQ) 2022. 1. 11. 오후 6:02:12당근 요정님은
당근 프사야.😊 격하게 흔들어서(헬프미) 초점 흩어진 당근짤.. -
36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02:38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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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시안주 (5fcAQEVrz6) 2022. 1. 11. 오후 6:03:24>>357 이대로 행복사 할래...
>>353 쿼터 사이즈 통에 민초만 가득 담겨있는 사진. -
36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04:54>>365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행복사하기보다는 생존해서 더 쩌는 거 보는 걸 목표로 하자. 백신 맞았으니 푹 쉬고.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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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6:07:30캡틴 어서와~!!
시안주도 어서와~!! -
368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09:13>>356 뉴 베르셰바다우면서도 이리스다운 프사네.
>>357 프사가 없는 것도 왠지 브리엘같다. 탈력감이라거나, 허무주의라거나 하는 느낌이 나서..
>>358 @ 시리즈의 사장님 비슷한 게 되는 건가!
>>361 셋 중에선 리아나가 제일 귀엽네!
>>362 어라, 우연이네. 페로사의 독백에 주요한 요소로 쓰일 기술의 주된 매개체가 BLIT와 유사한 프랙탈 이미지거든.
>>363 에만이 당근요정인 걸 페로사가 알게 되면 왠지 내가 어쩌다 널 만나게 됐는지 알 것도 같다고 웃을지도 모르겠는걸!
>>365 소나무 취향마저 귀엽구나 시안.. -
369 쥬주 (I8IJl1eFTs) 2022. 1. 11. 오후 6:09:57민초 먹고 싶어~
베라 들렀다 와야지~ -
370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6:10:44안녕한가 브리엘주 이리스냥냥주
호호호호
나는 답레를 쓰고 있는 캡틴이라고 한다 -
371 이리스🐈⬛ 주 (Gcdx.LKRhI) 2022. 1. 11. 오후 6:12:09>>368 ((현실은 셀카를 찍으려다 뒷면 카메라로 찍어버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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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12:20oO(그냥 단순히 그런거 신경쓰는 타입은 아닌 여자일 뿐)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밖에서 브리엘 sns계정 사진은 누군가가 찍어준 브리엘의 옆모습 사진이였어. 응급실 담당의가 입는 파란색 옷에, 흰색 가운을 걸친 모습. -
373 이리스🐈⬛ 주 (Gcdx.LKRhI) 2022. 1. 11. 오후 6:12:25그대는 답레를 쓰는 캡틴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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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12:48쥬주는 추우니까 따뜻하게 하고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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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6:12:55야호 집갱~! 이제 화장 지우고 답레 올라오면 답레 쓰고 저녁 먹고 집 청소하고 늘어져야지.. 나는 분명 매일 청소를 하는데 왜 어질러져있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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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6:13:25쥬주 따뜻하게 다녀오는 거야~ 앗 시안이 민트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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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쥬주 (I8IJl1eFTs) 2022. 1. 11. 오후 6: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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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14:17어서와. 에만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쓰다듬) 집청소는 매일해도 매일 치워야하는 것이지....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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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이리스🐈⬛ 주 (Gcdx.LKRhI) 2022. 1. 11. 오후 6:14:46쥬쥬 다녀오고 에만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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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쥬주 (I8IJl1eFTs) 2022. 1. 11. 오후 6:17:57답레쓰는 캡틴 귀여워~
>>374 >>376 오~ 걱정마~ 이래뵈도 내한성은 뛰어나니까~ -
381 쥬주 (I8IJl1eFTs) 2022. 1. 11. 오후 6:19:16청소는~ 매일 해도 할게 생기지~
>>379 올때 메로나? 메로나? 몰?루나 호텔 델루나
(아무말) -
38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20:27>>380 내한성 뛰어난 쥬주 부럽네.......(내한성은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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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6:22:47내한성 뛰어난 쥬주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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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페로사 - 이리스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24:44"그 준비만전이라는 게 안 가고 뻗댈 준비면 일주일 출입금지니까 그렇게 알아, 요 녀석아." 페로사의 얼굴이 꼬깃꼬깃 구겨졌다. 열심히 즐긴 기억이라고 해도 이리스 입장에서나 열심히 즐긴 기억이지, 바 문 닫을 시간이니 나가라고 해도 요지부동,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해도 요지부동이라 그야말로 곤욕을 치렀기 때문이다. 뉴 베르셰바에서 사귄 몇 안 되는 절친한 친구의 부하이니 망정이지 안면도 없는 사람이 이렇게 끈덕지게 달라붙어오면 진상이라고 해도 할 말 없었다. 그러나 페로사는 안면 있는 사람한테는 그렇게까지 모질지 못했고, 찌푸렸던 인상도 조심스레 피고는 이리스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었다. "잘됐네 그래, 이 그지깽깽이 같은 동네도 하루 정도는 평화로운 날이 있어야지."
다만, 그러자마자 우리 언니 귀찮게 구는 녀석들- 하는 이야기를 이리스가 꺼내는 바람에, 페로사는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슬슬 해탈의 지경에 드는 미소를 얼굴에 은은히 거는 것으로, 입으로 소리를 내지 않고도 '할 말은 많으나 하지는 않겠다'라는 말을 완벽히 표현해보였다. 페로사는 찬장으로 손을 뻗어 위스키 글라스를 꺼내고는 냉동실 문을 열고 수건으로 얼음을 거머쥐어 꺼냈다. 그리곤 카빙 나이프를 쥐고 경쾌한 손놀림으로 얼음을 손질하기 시작한다. "이건 샷으로 마시는 게 제일 좋지만... 니트로도 못 먹을 건 없지. 먹어보고 별로면 말해, 드람뷔 부어줄게."
특이하게도 십이면체 모양으로 깎인 얼음공이 잔 안에 떨룽 떨어졌고, 그 위에 주홍빛을 띈 금색 액체가 다시 한 번 따라졌다. 두 번째 잔이 이리스에게로 내밀어졌다.
"뭐, 내 바에 오는 손놈들은 내가 손봐줄 수 있으니까 넌 신경 안 써도 돼."
마셔보면 확실히 아까의 그 모닥불의 느낌이 변한다. 옅어진다? 옅어진다기보다는, 불이 조금씩 사그라져 가는 모닥불 같다. 알싸한 알코올향과 풍부한 나무향 뒤에 숨어있던 훈연향이 고개를 드는 묘한 변화였다.
"얼마 전에도 열두 놈 정도 손봐줬으니까."
페로사는 마땅찮은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 특유의 우거지상 웃음을 지었다. 펄펄 내리는 눈에 덮여서 알아보지 못했지만, 만일 맑은 날에 왔더라면 이리스는 앤빌로 들어오는 길목이 수상할 정도로 반짝반짝하게 잘 청소되어 있었다는 걸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다. -
385 쥬주 (I8IJl1eFTs) 2022. 1. 11. 오후 6:25:22>>382 그거야 나에겐 아주 푸짐한 지방이 있는걸~
대신 여름에 죽는다~
삶은 돼지고기가 되고 말아~ -
386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25:59>>375 이거 진짜... 난 왜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하는 것밖에 없는데 왜 방이 어질러지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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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6:26:30흐으으음
.dice 1 2. = 1 -
388 쥬주 (I8IJl1eFTs) 2022. 1. 11. 오후 6: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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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27:06>>385 더위면역도 추위 면역도 없는 본인보다야....(흐린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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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이리스🐈⬛ 주 (Gcdx.LKRhI) 2022. 1. 11. 오후 6:30:25페로사주 답레는 8시 이후에나 줄 것 같아 ٩(ˊᗜˋ)و 밖에 나올 일이 생겨서 그만.. 편하게 멀티 돌리거나 해도 괜찮으니 느긋하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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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30:31(낙서를 하다 매운맛 3단계짜리 극악 포상 표정이 나왔다.) (독백을 위해 킵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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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32:21>>390 나는 딱히 나갈 일이 없어도 텀이 그만큼 걸리는 곰손이니(자아비판) 이리스주야말로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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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6:32:45화장 지우고 이부자리 정리하고 청소기 후다닥 돌리고 컴백.. 우우.. 이제 저녁 먹어야지.. 마라탕!! >:3
이리스주 조심히 다녀오라구~ -
39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34:16이리스주 잘 다녀와.
멀티...멀티..........할까말까.......(고민) -
395 쥬주 (I8IJl1eFTs) 2022. 1. 11. 오후 6:35:39>>389 앗, 아아. 쓰담쓰담이야~
그럼 날 랜선 난로로 쓰렴~ (?) -
396 쥬주 (I8IJl1eFTs) 2022. 1. 11. 오후 6:37:13이리스주 조심히 다녀오기야~
오오~ 페로사 포상과 브주 멀티~ -
39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37:27>>895 지금 최적의 자세로 누워있는데 쥬주가 난로가 되어준다니 최고야. 호호. (꼬오옥)
진짜 추운 것도 더운 것도 싫어......... -
398 피피주 (yH/XOTvYXw) 2022. 1. 11. 오후 6:37:50오늘 대박 정신없었다 ;3
일상 살포시 구해보아용 -
39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38:23사실 이렇게 말하지만 스스로의 기력이 어느정도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는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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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39:09피피주도 어서와라! 고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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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6:41:17피피주 어서와! 브리엘주와 살포시 이어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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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무라사키 - 페퍼 (AoZYoDJOT2) 2022. 1. 11. 오후 6:42:29무라사키는 자신의 머리가 쓰다듬어져서 헝클어지건 말건, 주변에서 박수를 치던, 하드-빠쓰가 나오던, 고기가 식어가던, 무엇도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신경쓰지 못했다.
"아...아, 아아... 으... 우아..."
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
엄지 손톱을 입에 가져다대고 자근자근 물어뜯으며 미세하게 진동하고 있는 무라사키.
그 얼굴이 핏기가 싹 가셔선 순식간에 엄청나게 초래한 안색이 되어버린 것이다.
'어쩌다대체어쩌다가이런일이나는그저칼을갈러나왔을뿐인데안돼큰일이야절대큰일이야빨리나가야해여기서빨리이걸선배님이알면혼날거야아니날죽일거야돌아가면뭐라고해야하지?사실대로보고해야할까?칼을갈러나왔다가모르는아저씨에게납치되어식사를하러갔는데밥을잘라버렸다고?그리고이사람들도제정신이아니야대체왜춤을추고있는거야으아아아이상해이런거이상해여기서나가고싶어누가나좀도와줘선배님도와줘아버님도와줘제롬씨도와줘'
그리고 그 때,
"이게 대체 무슨 지거리야!!"
- 덜컹!
식당의 문이 거칠게 재껴지면서 불호령이 떨어진다.
그리고 바깥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하나, 둘, 셋, 넷... 점점 늘어난다. 대충 세도 열은 넘을정도로 무지하게 많다. 하드-빠쓰는 어디가고 저벅거리는 발걸음만으로 가게가 꽉 찰 지경이다.
손에 소총까지 들고 무장한 그들은 하나같이 험악한 인상을 하고 있거나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인상을 팍 쓰고있는 수염 달린 남자가 있다. 아무래도 그가 이 무리의 리더인듯 싶다.
그는 전열의 가장 앞으로 나와서 다시 한 번 식당 안의 전원을 꾸짖는다.
"감히 우리 구역에서 하드-빠스를 틀다니!!!"
- "수까!! 너 이자식 뭐야!"
- "블리얕. 여긴 원래부터 루스끼 식당이었는데 무슨 소리냐, 블리얕."
"외부인은 빠져있어!!"
남자의 외침에 무리가 총을 들이밀자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마저 식사하는 루스끼들.
리더인 남자는 가게 안을 날카로운 눈으로 살피더니 금세 무라사키와 페퍼의 앞으로 저벅거리며 다가온다.
"어이, 꼬마와 청소부. 보아하니 너희들인가 보군. 네녀석들이 이곳에서 하드-빠스를 틀고 거기에 환호하며 브레이크 댄스를 췄다는 접수가 들어왔다. 이건 우리 구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명백한 모욕이자 중죄야!!"
그런 법이 어딨다는 말인가...
하여튼 독수리처럼 부리부리한 눈을 한 수염 남자는 쓰고 있는 갑자기 중절모를 푹 숙이더니,
"그래서 내가... 재판을 하겠다!! 바로, 춤으로 말이지!!"
휙 챙을 젖히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춰라. 내 눈 앞에서 말이지. 이번엔 신중하게 추는게 좋을 거다. 만약에- 내가 보기에 너희들 춤이 하드-빠쓰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면..."
- 철컥!
뒤에 대기하고 있던 선글라스가 노리쇠를 후퇴-전진 시킨다. 약실에 총알이 올라오는 소리가 확실하게 들린다.
"즉시 총살에 처하겠다."
'우아아아아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요....!!'
"그럼 청소부. 너부터다. 선택권은 없다. 지금 당장 시작해라!!" -
40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42:47멀티..멀티를 할까말까 고민 중이기는 해. 일단 현생 살이 하다보면 본인의 텀이 노답수준이 되어버려 하루에 하나 쓸까말까가 될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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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RCF0AsEpvU (zqJCxTqmyI) 2022. 1. 11. 오후 6:44:15에~라이 모르겠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405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6:47:11일상 혼파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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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피피주 (yH/XOTvYXw) 2022. 1. 11. 오후 6:48:05ㅈ잠깐 다시 뭔일생겨서
좀있다가 일상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40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48:36사이버펑크 2077인 줄 알았더니 보더랜드였던 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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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50:09아무튼 저런 혼파망 싫지 않아 (팝콘)
이렇게 된 이상 호지어 노래는 다다음 어장에 걸고, 다음 어장에는 이걸 거는 수밖에 없다. -
409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52:58피피주는 조심히 다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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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53:03oO(혼파망 무엇이야)
피피주 다녀와. 응, 괜찮아. -
411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6: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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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6:54:04으어어...손이 너무 시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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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54:34멀티는 시도하지 말아야지. 무리야. 그냥 어장에 있는 벽이 되어서 따뜻한 눈으로 지켜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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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6:56:10이리스주..88 우리 냥이 솜방망이 얼면 안 되는데..(쪼물쪼물)
>>413 푹 쉬는 거야..🥺 (꼬옥)(뽀다담) -
415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56:21>>411 일단 백번 저장
두 번 죽었다. 한 번은 에만이 곱고 예뻐서 죽었고, 다른 한 번은 너무 잘 아는 사망플래그라 트리거가 눌려서 죽었다......
>>412 요즘은 밖에 나갈 때 장갑도 생각해야 되는 날씨지.. (끄덕) 조심히 들어오는 것이다 -
416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6:57:15>>414 겨울은 이래서 싫은고야..( ˃̣̣̣̣o˂̣̣̣̣ )
>>392 손만 안 시려웠어도... -
417 제롬 - 에만 (fVucrlM95Y) 2022. 1. 11. 오후 6:58:03문이 열리자 이제껏 봐왔던 풍경이 보인다. 아,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너다. 어딘가를 나갔다온 듯한 신발. 나는 네가 담배를 필 때와 룸서비스로 방을 청소할 때 빼면 나가지 않는 줄 알았는데, 신발에 피까지 묻히며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역시 난 아직도 너를 잘 몰랐다.
제롬은 지문까지 묻은 캔바스를 보며 다행히 에만, 그의 피는 아니겠거니 하고 생각한다. 만약 그의 피였다면 지문이 묻어있을리가 없다. 그렇다고 그냥 웅덩이를 밟은 것도 아닌 것 같다만. 이건 물어보면 나올 일이지.
에만의 말에 그는 쇼파에 앉아 의자에 앉은 에만을 마주본다. 무슨 이야기부터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에만이 먼저 화두를 던져주었다. 제롬은 그의 말을 듣고는 피식 웃음을 흘린다.
"어플은 상관 없어. 이야기나 좀 하려고."
그가 품에서 플라스크를 하나 꺼낸다. 집에서 채워오기라도 한 걸까. 뚜껑을 열자 위스키 향이 순식간에 방을 채웠다. 그의 성격상 질 나쁜 위스키는 절대 담지 않았겠지. 플라스크의 뚜껑을 열고 먼저 한 모금 마셔보인 뒤에 "마실 거야?" 라며 플라스크를 에만에게 내밀어보였다.
"무슨 이야기였지? 아, 그래. 어플에 장난친건 꽤 인상적이었긴 해. 네가 만든 어플이고, 네가 관리하던 거니까. 장난치는 것도 쉬웠겠지. 네게는 못 미치지,만 컴퓨터를 좀 다루는 친구가 내게는 또 있어. 어플은 그 친구에게 맡기고 왔으니, 잠시간은 괜찮아."
"그래봤자 일주일이 최선이려나? 그 이전엔 널 설득하긴 해야지." 라며 능청스레 웃고는 소파의 등받이에 등을 기댄 그는 후우. 하고 숨을 깊게 뱉었다. 잠시 말을 고르다가,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좋아, 에만. 네가 시체를 치워달라고 했을 때, 난 조금 궁금증이 들었어. 누구도 아닌 '네가' 그런 의뢰를 할 줄은 몰랐거든."
허약하고, 싸움이라고는 할 줄 모르고, 무기를 잡는 것도 어설픈 내 친구 에만. 너를 볼 때면 꼭 나를 보는 것 같아 동질감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날 시체를 확인한 이후로는, 난 너를 나와 같은 인간으로 보기 어려워졌다.
제롬은 품에서 사진 몇 장을 꺼내 에만에게 보여줬다. 시체의 환부들이 말끔히 찍힌 사진들이었다. 그는 하나하나 넘기며 에만에게 보여주며, 말을 이어나갔다.
"모두 하나같이 급소를 찔렸더라. 심지어 마구잡이로 찌른 것도 아닌 정확히 '노리고' 찌른 모습이지. 하하, 참. 내가 아는 에만이라면 이런 짓은 못 할텐데. 이걸 보니까 조금, 무섭더라."
나는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내가 아는 에만은 누구지? 난 너에 대해 무엇을 알고있을까? 내가 아는 미네르바의 부엉이와, 그날 네가 내게 맡겨준 시체는, 너무나 상반되어 있어 도저히 결론을 못 내리겠더라고."
그 날, 너에 대해 조사할 수는 없었지만, 시체에 대해 조사할 수는 있었다.
그로스만, 마녀, 그리고 안토니.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 뿐.
아니, 어렴풋이는 알지만,
네가 연관되어있을 줄은 몰랐다.
"말해봐 에만, 넌 누구야?"
곱게 휜 눈꺼풀 사이에서 형형이 빛나는 보라색 안광이, 에만의 가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
418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6:58:15>>415 요즘은 장갑 끼면 폰을 못 하니 눈물이 나는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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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6:59:03>>413 (어깨안마) 느긋하게 쉬어 브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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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6:59:06>>414 지금 세번쯤 졸다가 깼는데.....깨면 깰수록 기분이 널뛰기 중이니까, 오늘은 쓰다듬을 해주는 게 아니라 쓰다듬을 받을거야. 쓰다듬해줘. (부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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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7:00:06>>418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장갑 중에는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하도록 표면처리가 된 장갑도 있다! 레스 쓰는 데는 애로사항이 꽃피지만 어장 관전에는 충분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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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00:20>>419 으그그극...잠..아팟....안마를 빙자한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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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7:00:23맞아~ 아무리 내한성이 뛰어난 나도~
손은 시령 ( ;;) -
424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01:28>>421 그릉가.. 알아봐야 할까..٩(ˊᗜˋ)و 근데 이런거 막 사면 따뜻해지구 그러더라 ㅋㅋㅋ ( ˃̣̣̣̣o˂̣̣̣̣ )
>>424 쥬쥬가 손시려우면 어쩔 수 없는거다...!Σ(·口·) -
425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01:51다들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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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7:03:25>>422 그것은 브리엘주의 어깨가 너무 뭉쳐있는 것이 아닌지... (그윽한 시선) 안마가 싫으면 쓰다듬어줄까? (쓰다듬)
>>423 그렇지.. 장갑 아니면 주머니에 손을 맡기고 펭귄이 되는 수밖에 없다
>>424 그건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
427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04:42답레 생각해보고 있는데.. 이리스 진짜 밉상아닌가 이거..나가리인가...?! 싶은데 (,,•﹏•,,) 곤란하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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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7:05:33독백 세번 엎고 잉발 세번 외쳤다. (털석) 흑흑 나는 쓰레기야 생각한 것도 제대로 못 쓰는 쓰레기....
(벌떡)
다들 좋은 저녁. -
429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06:19아스주 어서왕! (๑>< 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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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7:06:44이야 김에만 웃을 것 같은데.. 제롬주 조금.. 막 무시무시하게 목에 칼 같은 거 겨눠도 괜찮겠어..? 아님 그 비슷한 거라든지..
>>420 응응.. 백신 맞고 피곤하고 그럴 거야. 괜찮아, 괜찮아. (뽀다담)(쓰담쓰담) 우리 브리엘주는 정말 착한 브리엘주라구.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멋진 브리엘주.(꼬오옥)(쑤다담) -
431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7:06:58나 펭귄 좋아~ 펭귄같은 옷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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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07:27>>431 모야 귀엽자나 그거! ⁽⁽٩(๑˃ᗨ˂)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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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08:14>>430 찔러도 잘라도 되니 마음껏(?)
솔직히 즉사만 아니라면야 제롬주는 제롬이에게 무슨 짓을 해도 괜찮슴다 -
43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09:01아스주 어서와. 좋은 저녁이야.
>>426 아니야. 이건 단순히 페로사주가 갑자기 안마해서 그런거야.(딴청) 쓰다듬은 좋아. (부빗) -
435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7:09:02.dice 1 2. = 1
1. 네 친구야.
2. 네 친구지. -
436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09:11>>428 아스주가 왜 쓰레기에요 아스주는 금손이신데...(쓰담쓰담) 가끔씩 안 써지는 날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그런 날이라 생각하고 푹 쉬죠.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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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09:35>>435 왜 2번 아님??? 붉은맛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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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7:09:59>>427 아주 심하지 않는 이상 한번 우호로 올라간 페로사의 우호도는 쉽게 떨어지지 않으니 너무 걱정않아도 좋은 것이다. 이리스의 개냥이 돌진력은 조금 걱정되지만.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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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7:10:59아스주 어서와~ 아스주가 쓰레기라니 당치도 않은 소리야! 푹 쉬고 단것 좀 먹자구~(뽀다담)
붉은맛을 원해? 혁명동지 가보자고 -
440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11:31>>438 돌지인!!!٩(ˊᗜˋ)و 하는 것 같지만 또 막무가내로 그러진 않을지도..(˃‿˂) 걱정하진 않아도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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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11:51>>430 뒤에 붙어있는 수식어를 보고 에만주가 날 굉장히 고평가해주고 있다는걸 알았어. 에만주야말로 친절하고 상냥한걸. 고마워 기분이 좀 나아졌어....(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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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12:10>>439 "기립하시오!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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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7:13:56아스주는... 아스주가 쓰레기면 나는 무엇이 되냐는 것이다... (우럭)
아무튼 어서 오는 것이다 아스주!
>>434 (머리 빗질)
붉은맛... 에만의 일상은 볼 때마다 아찔하고 아슬아슬해 스릴있어. -
444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7:14:44>>429 이리스냥이도 좋은 저녁.
>>434 (브리엘주 주변을 빙글빙글 돔)(스윽 부빔)(가버림)(?)
>>436 힝이... 오늘만 이러는게 아니면 어떡하지... (시무룩) 제롬주도 안녕이야아.
>>439 (꼬옥)(쓰다담) 고마워 에만주. 역시 힐링은 에만주가 제일이야(?) 앗싸 에만주가 단거 먹어도 된댔으니까 밥 말고 간식 먹어야지 -
445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7:16:03>>443 아예 못 쓰는 아스주에 비하면 페로사주는 금손님...천상계님.... 아아 경배하라 (납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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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18:16>>443 (곰곰)(어깨에 부비적) 쓰다듬을 내놔.
>>444 으그그그극 귀여운데...정말 귀여운데......오늘 본인이 백신 맞은 여파인지 쓰다듬을 오래 못해줘. 아스주. 기분이 널뛰기 중이라....그러니까 미안해? -
447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19:01>>444 쫀저쫀저~⁽⁽٩(๑˃ᗨ˂)۶⁾⁾ 저녁을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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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19:55>>443 (제롬주도 짜릿)
>>444 분명 다른날은 괜찮을 거에요.(쓰담쓰담) 다른날에도 안 괜찮다면, 그땐 괜찮아질만한 방법을 찾아봐요.
안녕이에요~~~ -
449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7:20:00>>446 오늘치 쓰다듬은 아까 받았으니 괜찮다는 것이다. 브리엘주는 걱정 말고 심신을 챙기길 바란다. 오늘은 더 무리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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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21:52>>449 일단 최적으로 누워서 어장을 관전하거나 잡담 조금씩 하는 중이니까 심신은 챙기고 있어. asmr들으면서. 걱정 고마워. (뺨에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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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7:22:46>>447 저녁...밥을? 아니면 시간을? 그러는 이리스주도 저녁 즐기는 중이냐구 (쓰담)
>>448 응. 그냥 오늘만 이런거면 좋겠다. 상냥한 제롬주에게는 아스의 어릴적 사진을 드립ㄴ(아스 : (불태움)) 어라. 없어졌네. 유감. -
452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7:23:08>>446 오늘은 쓰다듬 기분인 것이구나. 와깠따. (픽크루 만지면서 쓰다담쓰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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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23:31>>451 둘다! 이리스주는 저녁은 먹었구 시간은..일단 춥게 밖에 있지만 이따가 제대로 즐겨야지~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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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7:23:32다들 귀여워~ 그리고 브주브주는 백신 때문에도 골골일테니 무리하지 말고 일찍 코오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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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25:36(브리엘주 페로사주 쓰담)
>>451 분명히 그럴 거에요~
어...어...?(허망) 벨라...어째서.....(절망!) -
456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7:26:50>>450 (맞뺨부빗) 오늘은 브리엘주 절전모드 날인 걸로. 나도 적당히 치대야지. 히히.
>>453 밖이었어?! 아이고. 어서 집에 갈 수 있길. 찬바람 너무 쐬지 말고.
>>454 쥬주도 귀 여 워 (찡긋) -
457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28:39>>456 나두 얼른 들어가고 싶다..( ˃̣̣̣̣o˂̣̣̣̣ ) 끄앙..
(브리엘주 페로사주 쓰담쓰담) -
458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29:14(냥주도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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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30:40(제롬주도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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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32:06(냥같이 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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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33:00>>452 그렇습니다. 쓰다듬 기분이라는거죠. (만족스럽게 그르릉)
>>454 일찍...이라고 해도 자다깨다할 삘이라서 그냥 졸다깨다 반복하려구. 스스로를 위해 햄버거 시킬거야. 뭐 먹으러 나가기 귀찮아. 걱정 고마워.
>>455>>457 으흠흠. (만족)
>>456 응 절전모드인것으로. 고마워 아스주. -
462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34:07만족한 브리엘주...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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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7: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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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7:35:33슬 마무리 되는데 어디보자~
.dice 1 10. = 8 -
46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35:53>>462 흐응? 아냐 귀엽지 않아.
페로사 눈나...아주 좋아.... -
466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35:56브리엘주 만족했구나 (˵ ͡° ͜ʖ ͡°˵)
>>463 언니?? 대박...!! -
46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36:38쓰다듬을 해주다가 쓰다듬받는 입장이 되니 기분이 묘하기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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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37:26페로사...페로사 눈나....
>>464 에만주가 다아스 돌릴때마다 뭔가 짜릿한 기분
>>465 귀여워요...짱귀여우심 -
469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37:53>>467 그렇다면 더 쓰다듬어주자! (특제빗)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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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7: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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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7:40:09>>455 아스 : 가끔은 모르는게 약일 때도 있는 거야. 달링. (웃음)(뒤로 꾸깃)
호호 과연 무슨 사진이었을까.
>>457 에구... 이리스주 있는 곳은 조금이라도 덜 춥길. 마음만이라도.
>>461 (뿌듯) 소중한 브리엘주를 위해서라면 심장도 떼어줄 수 있어. (브리엘주 : 그건좀;)
>>463 감사합니다 대대손손 가보로 보관하겠습니다 (넙죽) -
472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40:14치마 입은 페로사?
제롬주 당장 죽어도 여한없음 ㅋㅋ -
473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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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40:40>>470 으아아아아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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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41:13>>468-469 그러니까 귀엽지는 않다구. 나쁜 아이. (일단 빗질에 잠자코 누워있음)
네, 감사합니다. 픽크루 딜리셔스. -
476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41:54>>475 네네~ 고갱님~ 느긋하게 빗질 받으시면 되십니다~(˵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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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7:43:08악 이 참치들이 픽크루로 암살 시도를 한다! 크아악 내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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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43:14>>471 아스주가 심장을 떼어준 건 제롬주와 제롬 아니었어? (웃음)
우야든동......잡담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끊어지면 졸고 있는걸로 알아줘.. -
479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43:50>>471 제롬: 궁금한데...(아쉽)
으으음 진짜 궁금하다... 하지만 아스에게 달링 소리 들었으니 만족...(?)
>>4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작아진 거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5 네네~ 나쁜 아이니까 브주 계속 귀여워 할 거에요~!(쓰다듬) -
480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44:12>>477 성공적이었다! ٩(ˊᗜˋ)و
>>477 조타조타 무리는 하지 말구~ -
481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44:37>>479 이리스: ...강제로 금연이라구...?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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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47:02>>479 흐응... 그렇다는 거지? 나쁜 아이는 물어버려야지. (물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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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페퍼주 (bNoF6rGyXY) 2022. 1. 11. 오후 7:47:07허어어... 이 이상 하는건 소뇌절 간뇌절 대뇌절 대뇌피절일거같은데 그냥 싹다 신발에 달아놓은 장미칼로 브레이킹 댄스춰서 목 따버릴까 진지하게 고민중.
다들 안녕. 저녁은 뭐 먹었니? -
48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47:46무리는 하지 않아. 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지금은 무리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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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49:03페퍼주 어서와. 추운데 따뜻하게 보냈어? 저녁은 아직이지만 배달시켰으니 곧 오려나. 페퍼주는?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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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49:05>>481 제롬: 이 기회에 금연하는게 어때 이리스~?
흐엉이래...진짜 귀엽다...어떻게 이렇게 귀엽지...
>>482 끄엑(눈물!)
그래도 쓰다듬는건 못 멈춘다...(담쓰)
어서오세요 페퍼주~ 저녁..건너뛰고 야식시킬 예정.. -
48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7:49:10좋은 저녁이다 페퍼주! 나는 대충 편도로 때웠다.
...그냥 보더랜드 플레이한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가볍게 먹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
48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50:00>>486 (예의 손길을 피하는 고양이짤)(멀찍이 떨어져서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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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7:52:02(추욱)(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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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53:10흥이야. 흥. 그러니 제롬주는 어장의 다른 터줏대감냥이들(아스주, 이리스주)을 쓰다듬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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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7:53:54>>486 이리스 : 주글래?? ٩(ˊᗜˋ)و
>>484 그렇다면 다행 또 다행이지만~ (빗질 살살(
>>487 편도라도 먹었다니 잘했어!!(˵ ͡° ͜ʖ ͡°˵) -
492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7:55:54>>478 사실 내 심장은 아홉개라 제롬주와 브리엘주에게 다 주고도 일곱개가 남는단다.
>>479 사진... 원하는가? 그렇다면 찾아봐라. 그곳(아스네 집)에 있으니...!
제롬주의 소박한 만족도가 귀엽다. 물론 일상에서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페퍼주 어서와. 내 저녁은 아직 끓는 중이야. 아니 잠깐 타는거 같은ㄷ -
493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7:57:22.oO(답레 작성 중의 로미의 말이 또 길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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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7:58:30>>491 (만족하고 떠나는 고양이짤)
>>492 으응? 심장이 아홉개? 아스주의 정체는 인간이 아니었다? 아, 얼른 다녀와. 저녁 무사하길 빌어. -
495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00:43>>490 브리엘주도 쓰다듬고 싶은걸...!
>>491
제롬: 그렇게 상큼하게 죽을래라 말하는 거 아니야...
>>492 아스네 집 뒤지다간 아스에게 호오오온날 것 같은데요(???)
아스주가 더 귀여운데! 음음... 역시 아스랑 나중에 또 일상을 돌려야... -
496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8:01:28>>494 흡족흡족 (๑>< ๑)۶
>>495 이리스: (방긋) 주글래 주글래??٩(ˊᗜˋ)و -
497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8:01:55응애
(대충 페퍼주 안녕이라는 뜻) -
498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 1. 11. 오후 8:02:37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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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에만 - 제롬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03:05에만은 의자에 앉아서 늘 그렇듯 무릎을 그러모은다. 그런 사람이다. 위축된 듯 웅크리고, 먹이사슬의 하위인 것처럼 살았다. 피식 웃는 소리에 에만은 소심하게 무릎을 끌어안던 한쪽 팔을 슬쩍 올려 손목을 꺾었다. 턱 아래에 손등을 괸다. 팔에 반쯤 파묻힌 가면이 제롬을 향했다.
"무슨 이야기일까.."
위스키 향이 방을 채운다. 에만은 플라스크를 내밀자 고개를 아예 파묻으며 조심스럽게 거절했다. "미안, 최근에 앤빌에서 거하게 마셨더니 보기만 해도 숙취가 오는 것 같아서." 아마 물어본다면 참일 것이다. 에만은 그 뒤로 인생에서 처음 겪는 거센 숙취에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나지 못했으니까.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쓸 줄이야.. 조금 질투 나는 걸."
에만은 농담을 던졌다. 어플이 괜찮다라. 과연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다. 그 이후에 또 설득이라. 에만의 감겨있던 가면 속 눈동자가 느릿하게 뜨였다. 감히 설득이라. 이후 에만은 침묵했다. 한참이고. 단 하나의 소리도 내지 않고 그 자리 그 자세로 가장 친한 친구를 쳐다봤다. 에만이라는 사람은 허약하고, 싸움을 피한다. 무기를 잡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며 어설프다.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 에만이 움직인 것은 사진 때문이다. 에만은 제롬이 앉아있는 넓은 소파와 달리 맞은편 1인 소파에 앉아있다. 고작 테이블 하나를 둔 거리. 에만은 천천히 몸을 기울였다. "징그럽네.. 나 이런 거 못 보는 거 알면서." 하고 농담을 던지고는 자연스럽게 사진을 집어 관찰했다. 징그럽다 한 사람이 사진 하나하나를 이렇게 훑을 수 있었을까.
"무섭네."
사진을 내려놓고 에만은 무릎을 내렸다. 다시금 입을 연다. 무섭네. 지금껏 이런 적이 있었나? 천천히 허리를 기울이고, 손가락의 끝을 붙이며, 무릎 위에 팔을 얹고. 마치 협상하는 사람처럼 앉은 적이 있었나? 이 사람은 무엇이 두려웠을까, 이 시체를 만든 자신? 아니면 뒷조사하던 친구? 에만은 고개를 천천히 기울였다. "제롬, 에만은 에만이야, 네 친구지." 하고 감정 없는 기계음이 한 번 속삭이듯 튀어나왔다.
퍽.
순식간이었다. 칼날이 스쳤다. 소파 등받이에 아슬하게 스쳐 지나가 그대로 나이프가 박혔다. 만일 빗겨 맞추지 않았다면 뺨을 스치고 미간에 정확하게 꽂혔으리. 테이블 하나의 거리. 몸을 기울여 무릎을 대고 사진을 짓뭉개면 금세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그 짧은 거리. 어느새 다가왔을까? 그 에만이.
"역으로 물어볼까, 친구."
가면 너머로 바르르 떨리는 숨소리가 들렸다. 놀랐나? 아니면 거센 흥분을 참을 수 없나? 배신감이 들었나? 그리고 작게 웃었다. 그래, '늘 그렇듯' 힘없는 미소였나? 그렇다기엔 웃음이 지나치게 맑았다. 또래 친구와 대화하다 터지는 순수한 웃음이 기계음 사이에서도 또렷했다.
"Kid, 내 동갑내기 사랑스러운 친구야. 유일한 동업자야.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말해야 내가 아량껏 대답할 수 있지 않겠어?"
고개를 슬쩍 기울인다. 머리카락이 우수수 쏟아지고 헐겁게 틀어진 가면 사이로 낮게 으르렁대듯 속삭였다.
"그러는 넌 누구야? 그로스만의 개? 금요일의 잔재? 나를 속이려 드는 어중이떠중이? 이 내가 무얼 믿고 네게 온전히 답해줄 수 있지?"
예민하다.
아무렴 나는- 네 친구니까. -
500 에만 - 제롬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05:01뭐야 루비 어디갔어
아무렴 나는 네 친구니까. 인데.. 우우 -
501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08:21크으으으으으으
에만...짜릿하다
>>496 제롬: 아니 살려줘(절레절레) -
502 페퍼주 (bNoF6rGyXY) 2022. 1. 11. 오후 8:09:40>>485 와다시와 마랄탕 머것서~~ 맛있었어!
>>486 야식은 못참지~~
>>487 보더랜드.... 느낌이긴 하네
>>492 타면않되~~~
>>497 응 애 (쥬주안녕안녕사랑해~ 라는뜻)
>>500 루비 실종된 에만도 머싯따...! -
503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09:42에만이한테 총 쏴도 되니까 맘껏 오라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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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11:08>>502 야식? 최고야
에만이에게 총...
지금 분위기라면 가면 부수기 그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혐관 될까바 고민중 -
505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11:53아니야 가면 부수면 히든루트 열려 당장 깨버려(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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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12:07>>505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ㅋㅋㅋㅋ 간다 ㅋㅋㅋㅋ -
50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8:13:25제롬... 좋은 이벤트는 혼자 독식하는군... (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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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14:33ㅋㅋㅋㅋㅋㅋ페로사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김에만이 '이 내가' 하고 오만한 모습 보이는게 어디 흔하겠나
>>502 그치만 사람 썰어버렸던 삼촌보단 아닌 걸~~😘 -
509 이리스🐈⬛ - 페로사 (SE4YZ7sPmg) 2022. 1. 11. 오후 8:16:26" 헛...어떻게.. 아니, 그런 준비는 아니었다구. 엣헴 " 이리스는 한순간 놀란 표정을 해보였지만 다급하게 표정을 태연하게 한대 쥐어박고 싶을만한 의기양양한 미소로 바꿔보인다. 그리곤 태연하게 대답을 해보이는 것은 덤이었다. 머릿속엔 계획수정! 이라고 외치는 수많은 이리스가 보이는 것 같았지만."내가 그런 준비를 할리가 없잖아. 그치? 그치? "
그러다 머리에 내려앉는 페로사의 손길에 마냥 기분이 좋은 듯 베시시 웃어보인다. " 맞아, 맨날 소란스러운 것도 힘드니까." 아닌 녀석들도 있는 것 같지만 대부분은 그럴거라 생각하며 이리스는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래도 시간이 흐를수록 이 도시의 무언가도 성장은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런 생각이야 금방 의식의 저편으로 넘겨버린다. " 언니 지금 나한테 뭐라고 하려고 했지? 그치? 그런거지? " 눈 앞에서 금방 할말이 가득하 표정을 지어보안 페로사가 보였으니까. 쉼없이 재잘거리는 이리스.
" 오오, 멋져멋져 " 재잘거림도 페로사가 얼음을 손질할 무렵에는 잦아들곤 입을 작게 벌린 이리스가 감탄을 하며 가볍게 박수를 친다. 처음 보는 것도 아닐텐데, 처음 보는 것만 같은 확실한 리액션이었다. " 아냐아냐, 분명 이대로도 맛있을거야. 언니가 준건 한번도 별로였던 적이 없거든. "두번째잔에 아름답게 깍인 얼음이 담기고 갈색 액체가 부어져 건내어질 때 이리스는 고갸를 저으며 말한다. 술에 관해선 페로사를 전적으로 믿는다는 듯 망설임 없는 말이었다. 그리곤 입가로 가져가는 잔, 이번엔 음미하듯 조금만 입에 머금곤 가볍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 뭐, 언니가 했으면 내가 할게 뭐 있겠어. 우스운건 맨날 그렇게 청소하는데도 늘 오는 녀석들이 웃긴거지. "기분좋게 입안의 향을 즐기던 이리스는 페로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페로사가 싸우는 모습을 못 봐서 아쉬운 듯 하면서도 이미 해버렸다는 말에 가볍게 흘려넘기려는 모양이었다. 애초에 이쪽에 대해선 그냥 가볍게 말했던 모양이지만.
"왠지 여기까지 오는 동안 느긋하게 눈구경을 할 수 있던게 언니가 청소했던거구나~그럼 그렇지. 이 동네가 조용할리가 없는데~" 다시 한모금을 머금었다 삼킨 이리스가 지긋지긋하다는 듯한 눈을 잠시 고개를 돌려 창밖으로 보낸다. 그러다가도 다시 페로사에게 고개를 돌렸을 때엔 다시 개구쟁이처럼 변해있었지만.
"아, 언니. 여기 담배 펴도 괜찮지? 나 오늘 담배 다 떨어져서 여태껏 금연해버렸거든..푸흐.. 여기 오면서 사놓고 깜빡하고 있었어." 가죽 자켓의 주머니에서 검정색 향담배갑을 꺼내며 물음을 던진다. 막무가내로 행동할 것 같이 하면서도 물어볼건 다 물어보는 이리스였다. -
510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8:16:44손..내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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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17:02>>507 이히히히히히(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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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8: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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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8:18:28>>494 그렇다. 내 정체는 사실 아홉개의 심장을 가진 부정형 심연생ㅁ(?)
저녁은 무사히 사수했어. 휴. 이제 먹어야지.
>>495 딱히 뒤질 것도 없이 바로 있을지도 모르지만. ㅎㅎ
옛날 사진 하니 궁금한게 생겼는데. 제롬이는 아스의 과거나 신상에 대해 털려고 한 적이 있을까? -
514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19:47아! 물! 만능 특효약이지! 살을 뺄 때도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되고, 피부가 안 좋아도 도움이 되고, 옷에 뭐가 묻으면 찬물에 담가두면 되고, 시끄러운 사람도 물에 담가두면 조용해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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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8:20:35>>514 아 근데 이거 봤어? >>463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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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22:36>>515 답레 쓰면서 놓쳤는데 어라?
어라..? 뭐 뭐야 두번째 볼 살짝 빨간거 뭐야 귀여워 페로사 꼬옥 끌어안고 싶어졌어..나 관 짜줘..(사망) -
517 피피주 (yH/XOTvYXw) 2022. 1. 11. 오후 8:22:41허으윽 해결했다
다시.. 일상구하겟습니다 >.0 -
518 하웰주 (NwWNRacyU2) 2022. 1. 11. 오후 8:22:53아 정주행하기 무섭다~ 퇴근;
다들 좋은 하루 되었는가~ -
519 하웰주 (NwWNRacyU2) 2022. 1. 11. 오후 8: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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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피피주 (yH/XOTvYXw) 2022. 1. 11. 오후 8:24:44하웰주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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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8:24:51>>516 시트에 써뒀던가? 작정하고 잘 보이려면 데이트룩 차려입을 수 있다고..
피피주는 고생 많았다는 것이다!!
하웰주도 어서오라!! 오늘 날씨가 춥지!! -
522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8:25:28>>519 남자인데 몽환적인 인상에 앞머리 짧은 게 쉽지가 않지.
아 이 픽크루 정말 좋아 -
523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8:26:14하웰주 피피주 어서와~!
>>521 페로사 데이트룩 이건 된다.. -
524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26:41하웰주 피피주 어서와~ 크아악 쪼꼬미 하웰 귀여워 안경도 귀여워(기절)
>>521 데이트룩이야?? 최고.. 김에만도 어서 차려입어라.. 어서..!!! (에만: 어..?) -
525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8:28:35>>524 페로사: 꼬옥? 어...(뺨긁적) 자. (팔 활짝 벌림)
페로사주는 독백쓰랴 답레쓰랴 정신이 없어서 잡담이 뜸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
526 하웰주 (NwWNRacyU2) 2022. 1. 11. 오후 8:31:37피피주 페로사주 이리스주 에만주 안녕!
오늘도 와글와글하네~ (따뜻한 불 쬐기)
>>522 고마워 왠지 쉽지 않더라니~ 페로사주의 말을 들으니 인정(끄덕끄덕)
>>524 귀여운건 에만이지~~ 김에만 귀여워~~ 요즘 에만이 일상 독백 보는데 넘 맛있다 -
527 로미 - 쥬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39:38"헤, 그럴리 있겠어? 말했잖아~ 심박이 오르고 있다고 말이야. 내가 인간변절자인건 인정하지만, 생리적으로 인간이 아닌 건 아니야. 어제도 쇠질 잘못하다가 손에서 피나는 바람에 큰일이었다구~ 니시시, 보여줄까?"
로미는 그렇게 말하며 손을 펼쳐 살랑살랑 흔들어 보였다.
엄지에 마법소녀 캐릭터가 프린팅 된 분홍색 밴드가 감아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어제 감았을텐데도 작업은 멈추지 않았는지 기름때가 묻어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계가 기계를 쫓는게 무슨 재미가 있겠어~ 나는 블레이드 러너 같은게 아냐. 그래도 설마 가게 앞에서 얼쩡이는 멋모르는 순박한 아가씨가 구 도시의 로봇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말이야~ 그래서 앞선 몇 가지 장난질을 해 본 거니까. 그런데- 웁스. 이게 웬 걸~ 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게 이런 말이었다니."
결국엔 이 경박해보이는 주인장이 첫 눈에 반했다던가, 그림이 좋다던가 하고 헛소리처럼 흘린 말들이 마냥 마음에 없던 소리는 아니었던 것이다.
절대적으로 기계를 신봉하는 로미였지만, 역설적으로 자신이 원하던 존재를 차아내는 데에는 인간 그 내면 깊숙한 곳에 내재되어있던 본능이 크게 작용했던 것이었다.
로미도 그것에 대해서 '자존심이 상한다'라고 표현을 했던 것이다. 혹자에게는 메카프릭, 인간변절자, 철혈의 장인이라 불리우는 자신이었지만, 최종적으론 자신 또한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기 때문에.
그런 로미는 처음부터 이러려고 끌어드린 것 같다고 말하는 쥬의 말에 팔짱을 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하기 시작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넌 내가 찾고있던 병기는 아니야. 오늘 만남은 순전히 100퍼센트 운. 그 뿐이야. 쥬, 너는 보조 목적으로 만들어진 첩보용 개체지? 그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구. 나는 그 당시에 직접적으로 사람을 배제하던 전투용 친구들을 찾고있었어.
하지만~ 난 보다시피 이렇게나 허약한데다가~ 장사가 예상보다 너어무 잘되는 바람에 밀려오는 주문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거드은. 나는 엔지니어지, 현장요원은 아니잖아~? 그리고 이 도시의 멍청이들은 서로 죽이는 데에만 관심 있으니 믿을만한 사람을 구할 수가 있어야지~
헤헤헤. 그래서어... 쥬, 네가 그걸 도와줬으면 해."
로미가 팔짱을 끼던 팔로 진열대를 기대고 앞으로 가까이 고개를 내민다. 목소리가 차지하는 지분에 공기가 다량 함유되면서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된다. 단 둘만 들을 수 있도록. 자신의 목소리가 쥬의 귓가에만 맴돌 수 있도록.
"알고 싶지 않아? 너와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친구가 이 도시 땅 속 어딘가에 파묻혀있을 수도 있다구~ 맞아, 마치 예전의 너처럼 말이야. 쥬, 너도 알겠지만 네가 굉장히 특이케이스인거야. 세상 어떤 로봇이 스스로 부팅을 하고 자기 혼자 명령을 지우고 하달해가며 움직이겠어. 넌 이미 그 자체로 엄청나게 귀한 존재인거라구.
다른 친구들은 그러지 못하고 차가운 콘크리트 밑에서 누군가는 자신을 찾아주길 바라며 시그널 오프하고 있다고 생각해 봐. 어쩌며언- 아주 진짜 만약에, 누구는 벌써 리부트되어 어디선가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건 내 생각엔 아마 가능성 낮아. 그랬다면 도시는 벌써 난리가 났을테니까. 아, 맞아. 이미 지금쯤 르메인에게 붙잡혀서 갖가지 실험을 당하고 있겠지. 물론, 패밀리가 그렇게나 바라는 '도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말이야~"
거기까지 말한 로미는 휘어진 눈매로 미소짓고 쥬를 보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런 로미 또한, 그녀만큼은 아니었지만 살갑게 웃고있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순전히 이 가게에 찾아온 사람들의 몫이었다.
"너같은 존재가 이 우주 어딘가에서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면, 그렇게 되기 전에 찾아줘야 되지 않겠어? '전우'가."
그리고 로미는 그런 자신의 가게로 쥬를 본격적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
528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8:39:53피피주 하웰주 안녕이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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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제롬 - 에만 (fVucrlM95Y) 2022. 1. 11. 오후 8:41:27거절하자 제롬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저 혼자 위스키를 홀짝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적당히, 취기가 오를 만큼만 마셨긴 하겠지만서도. 그는 플라스크를 까딱이다 에만의 농담에 피식 웃음을 흘렸다.
"내게 동업자는 너 하나뿐이니까 걱정마. 그녀석은 개인적으로 날 도와주는 거니까."
그는 능청스레 농담을 받아치며 느긋한 시선으로 에만을 바라보았다. 징그럽다 말하면서도 하나하나 관찰하는 모습에 그는 무언가 확신했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는, 말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가면 너머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듯 마음속 가면 너머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나, 그렇다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을까. 가면 너머의 모습은 여전히 자신의 친구인 것을.
"나도 무서워. 네가...내가 아는 사람이 아닐수도 있다는게."
사진을 내려놓은 에만을 보며 제롬 역시 중얼거렸다. 동질감이 느껴졌고, 내게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최고의 동업자이자 내 친구. 감정 없는 기계음이 튀어나오자 쓰게 웃었다. 네가 말한 것은 확신을 가져다주지 못 했다. 정말, 내 친구야? 5년동안 네 본모습을 보지 못 한 탓일까, 네가 말하는 것들은, 전부 믿기지가 않아. 참 우습다. 그 전까지만 해도 에만이 말하는 것이라면 뭐든 믿었는데.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나이프가 박히는 소리가 들렸다. 어느새 다가온 에만이 자신의 눈 앞에 보인다. 오늘도 그래. 넌 무기를 쥐고 떨고 있는게 다였고, 움직임이라곤 항상 꿈떴지. 어느정도 눈치는 챘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참.
"내 친구. 뭘 묻고싶나?"
바르르 떨리는 숨소리가 들려왔다.
순수한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이내 으르렁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래, 그게 내가 정말로 바라는 모습이다. 가면을 배제하고 이성을 내려놓고 감정을 앞세워라. 네 본질이 뭔지 보여라. 내가 보고싶은 것은 그것이니까. 네 본질, 네 감정, 네가 내 친구로 계속 있을 수 있는지.
난 아직도 널 소중히 여겼다. 그렇기에, 네 가면 너머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너도 잘 알고있잖아? 커넥션의 주인, 초중요인물 중개업자, 고위 정보상. 그리고-"
"네 친구."
퍼석.
가면이 깨지는 소리가 났다.
제롬은 자신의 코앞에 있던 에만의 멱살을 붙잡고는, 그대로 주먹을 가면의 중앙에 꽂아버렸다.
재능이라고는 없어 때리는 법조차 몰랐던 우둔한 사람. 그게 바로 제롬이었다. 에만도 평소라면 쉽게 피했을 어설픈 주먹이었으나, 그가 멱살을 잡은 탓에 이번만큼은 그러지 못 했을 것이다.
때릴 수만 있다면, 가면을 부수는 것 정도는 그의 근력만으로도 충분했을까.
"슬슬 가면 같은건 내려놓고 이야기하자고, hommie."
네 본모습을 말해줘.
희미하게 미소를 머금은 입가와 달리, 가면 너머에 있었을 에만의 얼굴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은 한없이 차가웠다. -
530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41:45흐어어어어어어어어어
대사 많아서
정말
고멩나사이 -
531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42:30서술 묘사가 부족했다
앉아있다가 멱살을 잡으며 일어나서 주먹으로 가면 부순 거에요! -
532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8:42:49.dice 1 10. = 9
.dice 18 28. = 21
.dice 1 5. = 3
\( '')/ -
533 엘레나주 (MIhATIgkqA) 2022. 1. 11. 오후 8:43:31좋은 밤입니다~ 오랜만이에요~
-
534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43:35크아아아악 크아악
가보자고 -
535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43:42이 다이스 세례는 뭐죠 쥬느니ㅏ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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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43:48엘레나주 어서와! 오랜만이야!!😊
-
537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8:44:09>>517 쉘 위?
다들 좋은 저녁. 부대찌개 맛있었다. -
538 페로사 - 이리스 (CL1NqmUdK6) 2022. 1. 11. 오후 8:44:25"그 말이 맞기를 바라." 페로사는 벌써부터 지쳤다는 듯이 파스스 흩날리는 미소를 지었다. "그나마 엘리시움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동네라 다행이야. ...상대적으로." 하며, 페로사는 주머니를 뒤적여서 담배 팩을 꺼내고는 담뱃개비를 톡 튕겨 꺼낸다. 튕겨보니 돛대다. 오늘 집에 갈 때 담배를 좀 사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페로사는 그걸 입에 물었다. "비스트로에 있는 금연석이랑, 화장실을 제외하면 흡연 가능해. 재는 재떨이에 털고." 재떨이? 그제서야 페로사는 아차 하면서 아까 재떨이에 얹어놓았던 꽁초를 돌아보았다. 아까워라, 절반 넘게 남아있던 장초였는데, 심지어 쌍대였는데 홀랑 다 탔다. 페로사는 인상을 구기며 나직이 뭐라 한 마디 센 어조로 투덜댔다. "Che cazzo." 표정이나 악센트로 봐서 좋은 말은 아니다.
"내 정신머리 하고는..." 하고 한 마디 더 투덜대며, 페로사는 그 다 타버린 꽁초가 남은 재떨이를 그대로 이리스 앞에 놓아준다. "내가 청소한 건 아니고. 청소업체를 불렀어. 청소할 만한 일이 있었거든." 가게 앞에 시체 13개가 생긴 사건을 '청소할 만한 일'이라는 표현으로 간소하게 압축해버린 페로사는 품에서 새로 산 일회용 라이터 하나를 꺼내 담배 끄트머리에 불을 붙이고, 이걸로 붙이라는 듯이 재떨이 옆에 라이터를 툭 놓아두었다. -누군가한테 말할 일은 아니다. 청소업체에도 조용히 청소해달라고 비밀유지비를 줬고, 피피와의 거래도 비밀유지비를 계산한 일이다. 어찌됐건 공식적으로 앤빌의 입장은 '가게 앞 도로에서 일어난 사소한 교통사고에서 유발된 연료 누출로 인한 도로 오염'으로 인해 청소업체를 불러 청소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로사는 "운전 좀 똑바로 하지 그 사람들 참." 하고, 거짓 불평을 늘어놓았다. "나날이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사건이 터진다니까." -
539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8:45:16으아아 제롬이 박력 너무 좋아
-
540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45:17헉 엘레나주 어서오세요!!!! 오랜만이에요!!!!(꾸와압)
다이스세례...무섭다..
>>534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보자고
TMI로 hommie는 흑인 갱들 사이에서 nigga랑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이래요. 친구 정도의 느낌.
제롬이 뒷골목 출신이라는 고증입니다(?) -
541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46:14우와아아아아아아악
우리의 민트동지 엘레나주 어서와라구 허허허허
오랜만이야 진짜 응
그동안 잘 지냈나
아 그리고 막레도 잘 받았어
엘레나는 귀이이이여운데 무라사키로 너무 망설이는 모습만 보여준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하네
훌쩍 -
542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46:37아닌데?
호미는 농기구 이름인데? -
543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46:47>>512 (어브브브브븝)
>>513 음... 과거에 아스를 처음 만났을 때는 털려고 했을 것 같긴 한데... 아마 그 때라면 손쉽게 아스가 막았을 것 같기도 하고..?
>>539 (쥐구멍) -
544 피피주 (yH/XOTvYXw) 2022. 1. 11. 오후 8:47:07>>537 아 가보자고
피피씨가 그 사탕병 가지러갔다고 시작하는걸류 할까용 -
545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47:18>>542 (가벼운 꿀밤)
-
546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48:08그리고
다음 어장에 걸 곡과 글귀를 추천 받는다
딱히 없을시
캡틴 마음대로 건다
또 다른 배드애플이 걸릴 수도 있다
게임은 시작 되었다
음하하하하하하하 -
54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8:48:19Che cazzo = 이탈리아 사람들이 뭔가 불쾌한 일을 당했을 때 쓰는 비속어인데, 우리 나라 말로는 *삐*같네와 일대일 대응한다고 보면 정확하다.
-
548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8:48:22답레 노동요 듣고 가실게요..
-
549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49:38께 까조 우오모!
-
550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50:45>>546 (고민)
>>547 ㅋㅋㅋㅋㅋㅋㅋㅋ 페로사 ㅋ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아 욕...고증 철저...오...
>>548 헉 목소리 쩐다
답레...기대하겠습니다... ^^ -
551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8:50:51>>535 엄,
스나이퍼(3) 들고 다니는 21살짜리(21) 광신도(9) 모브가 되어버린 다이스?
뭐야 이 조합, 무서워.
엘레나주 어서와~ 고생 많았어~ -
552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8:51:44>>546 하드ㅂ.......... 아니, hozier의 take me to church.
의식이 시작되면 주인도, 왕도 없어
우리의 달콤한 죄악보다 순결한 무죄는 없어
광기로 더럽혀진 이 슬픈 땅에서
그것만이 나를 사람으로 만들고, 그것만이 나를 깨끗하게 만들어 -
553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51:59>>551 그게 뭐야!!!!!!!!
너무 조아!!!!!!!!!!!!!!!!!!!!!!!!!!!!!
크허어어어어어어어어억 -
55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8:53:12배달 전화 때문에 깼네. 아, 놀래라.
-
555 피피주 (OIsRNmLs9Q) 2022. 1. 11. 오후 8:53:49브리엘주 안녕히 줌셨나요
-
556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8:54:18브리엘주 어솨요~~
-
557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54:43배드애플 성능 확실하구만
텍미투더 교회인가
흐으음
느와르랑은 거리 멀지만 멀어진지 오래니까 참고한다 -
558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55:19브리엘주 잘 잤나 좋은 꿈 꿨나
기뻐할 일이다
전화가 잠을 깨우니 양식이 놓인다니 -
55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8:55:49아, 인사도 못했었네. 다들 안녕. 좋은 저녁 보내는 중이야?
잤....나......? 아니 그냥 졸았다는 느낌인데 잤나봐.....응, 안녕안녕. -
560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8:56:53>>543 시도를 하긴 했구나. 음. 그럼 못 턴 걸로. ㅎㅎ
후욱 제롬이 멋져 아스한테도 박력 보여줘라
>>544 오 가지러 와주는거야? 좋지. 아스네 잡화점에 오는 걸로 선레 부탁해도 될까. -
56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8:57:07꿈도 안꿨습니다. 일단은.....(흐린시선) 일단 먹어야지. 저녁...죽먹어야지...
-
562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8:57:42>>553 사실 베르셰바 내 종교관에 대해 물어봤던 이유가 그거니까~
배달전화에 깬 브리엘주 안녕~ -
563 이리스🐈⬛ - 페로사 (SE4YZ7sPmg) 2022. 1. 11. 오후 8:58:01" 아마..맞을거야, 응! 헤헤 " 자신이 할 일인데 아마라는 단어를 붙여 대답한 이리스는 파스스 흩날리는 미소를 짓는 페로사를 보며 마냥 즐거운 듯 웃어보인다. 어쩌면 페로사의 저런 반응을 보고 싶었던 것일지도 몰랐다. 물론 대답을 하고 나선 헤실거리는 미소로 의중을 감춰버렸지만."맞아, 엘리시움이 상대적으로 조용하긴 하지. 이 도시는 소란스러운 인간들만 모아둔 것 같은데.. 으, 돈 벌면 이쪽으로 이사 와버릴까!" 그러면 바에도 자주 올 수 있을텐데, 하고 말을 덧붙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잠을 잘 때 들려오는 소음에 꽤나 시달린 모양새였다. " 후우, 담배 펴도 괜찮다니 다행이야. 오늘치 담배 게이지가 부족해서 힘들었어. " 페로사의 입에서 허락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가느다랗고 검은 종이로 만들어진 향담배 하나를 꺼내 입에 문다. 아직 불을 붙이지 않았는데도 금방 이리스의 주위에 달달한 향담배 향이 감돌고 있었다.
"그 기분 나도 알지. 아깝구, 괜히 기분 나쁘구~ " 다 타버린 담배를 보며 투덜대는 페로사의 모습에 입에 담배를 물고 키득거린 이리스는 페로사가 건내어 준 라이터로 담배에 불을 붙인다. 확실하게 달달한 향이 퍼져나가기 시작하자 흡족한 듯 잔에 찰랑이는 술을 홀짝인 이리스는 깊게 담배를 빨아들인다. "요즘 청소업체들이 바쁘다던데, 용케 제때 오는 모양이구나." 이리스는 페로사의 말의 의미를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태평하게 중얼거리곤 잔을 비운다. 목을 가득 채우는 열기에 후흐 하고 기분 좋은 웃음을 터트린 이리스는 입술로 담배를 문다.
"오히려 사건이 안 일어나면 그 날이 진짜 이상한 날이 아닐까 싶지만. 솔직히 좀 무서울 것 같아, 오히려 아무 사건도 안 일어나면 말이지. " 상상을 해본 이리스는 소름끼친다는 듯 두팔로 몸을 감싼 체 파르르 떨고는 고개를 저어보인다. 이 소란스런 도시에 사건이 안 일어나는 날이라, 정말로 커다란 일이 벌어지고도 남을 날이 분명했으니까. "언니 다음 잔은 언니가 좋아하는 걸로 골라줘~" 달달한 향이 감돌기 시작하니 뭔가 새로운 것이 땡기는 듯 가볍게 추가 주문을 넣은 이리스는 늘어지듯 엎드린다.
" 맞다, 언니는 바텐더 일하는거 즐거워? " -
564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8:58:46
다음 어장곡 이거 추천합니다. -
565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8:59:02브리엘주 어서오구 얼른 죽 먹구~!(。・∀・)ノ゙
다들 안녕이구~ 답레 쓰는 동안 레스가 많이 쌓인거구~ -
566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8:59:18>>561 언젠가 드림월드에 놀러오길 바래 (꾸물꾸물)
>>562 그렇군요
그렇다면 아주 예스입니다
예스 예스 미
기다립니다 부캐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567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8:59:19>>564 썸네일이 참 포근하고 좋다~♪(´▽`)
-
568 엘레나주 (MIhATIgkqA) 2022. 1. 11. 오후 8:59:27다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갑네요 u.u
>>541
막레 쓰고 제대로 인사했어야 하는데 못 와가지구⋯ 다시 한번 수고하셨어요!
망설이는 모습이 무지 귀여웠으니 괜찮다구요? 언젠가 무라사키가 당당하게 말할 날이 오길 바라면서 돌리니 두배로 즐거워지죠 >.0
브리엘주 어서와요! 조금 늦은 저녁밥이네요 맛있게 먹어요~ -
569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9:00:07엘레나주 오랜만. 그리고 좋은 밤.
-
570 페퍼 - 무라사키 (bNoF6rGyXY) 2022. 1. 11. 오후 9:01:16"후후후후…"
왼발부터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나간다.
"후후후하하하하!!"
어느 순간 멈춰버린 나는 광소를 터뜨리더니, 고개를 떨구고 조용히 말한다.
"…GOOD!"
"그 제안, 아니… 강압에 응하도록 하지."
나는 왼손은 기를 모으듯 손바닥을 안으로 펼치고, 오른손은 수평을 향하며 발을 엇갈린다.
"하지만 각오하는 게 좋을게다. 내 춤을 보게 될 그 순간에는… 말이다!"
마치 태극권을 하듯 천천히 양팔을 흔들어 회전시킨다. 이것은 준비동작이다.
"나는 이 일련의 흐름에 이름을 붙였지."
"…"My Chemical Romance", 그것이 내 이 정신적 에너지의 이름이다."
자기 자신조차 느낄 수 있는 이 격렬한 오라. 마치 파문이 퍼져나가듯 발끝에서부터 울리는 커다란 진동. 무언가 시작되고 있다.
어느새 식사에 열중하던 루스끼들도 이쪽의 심상찮은 동작에 조금씩 관심을 기울인다.
"어이, 저 Дебил 가만히 서서 뭘 하는거야?"
"아니, 저길 봐. 녀석은 이미… "움직이고" 있어!"
그렇다. 나는 지금 엄청나게 짧은 주기로 진동하고 있다.
이어 낮고 빠른 하드빠-쓰의 비트가 나오기 시작하자, 나는 발을 동동 구르며 동작을 준비한다.
마치 활어가 팔딱팔딱 뛰듯, 나는 앞으로 뛰어들었다가 가볍고 탄력있게 튀어오른다. 배면이 위로 간 상태에서 다리의 회전에 따라 팔이 땅을 짚었다 공중에 떴다 한다. 그리고 어깨로 미끄러져 하반신을 들어올리고 팔로 지지한다.
조금 느린 구간. 나는 천천히, 계단을 오르듯 허공에 발을 딛고 머리로 지탱하여 몇 바퀴 빙그르르 돌았다가 다시 빠른 템포로 바뀌자 이번엔 뒤집어져 코사크 댄스를 춘다. 다른 점이라면 지금의 나는 상반신이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지금 흐르는 노래는… 칼린카다!
신명나는 음악에 맞추어 팔을 번갈아가며 코사크 춤을 추다가 다시 양팔로 섰다가, 옆으로 점프했다가 한다.
점점 빨라지는 템포.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너희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어."
양 다리를 쫙 벌리자, 발끝에서 칼날이 나온다. 그리고 폭발적인 팔힘으로 회전하기 시작하자, 칼날은 좌중의 모든 야쿠자를 일도양단해버린다!
"Merry Christmas, Mr.Ruski."
"그리고 Happy new year, 무라사키."
#평범한 죠죠 세계속 스탠드 배틀이었다구 한다. -
571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9:01:22>>559 저는 그래요~ 브리엘주는 어떠신가요~?
>>560 호오호오.. 뭔가 있는 건가...알겠습니다 ㅎㅎㅎ
박력이라.. 박력이면 역시 벽치기인가?(????)
벽치기 뒤에 시트 픽크루처럼 벨라, 조용히 있어야지. 라고 속삭이고는 아스의 입을 입으로 틀어막는.. 그런...(본인욕망) -
572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9:01:31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보는 것 같구나 엘레나주!! 잘 지냈나!!
-
573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01:38엘레나주 어서와~!(。・∀・)ノ゙
-
574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9:01:52스탠드 파워 전개인가(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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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9:02:36>>568 E.N. 엘레나주는 천사인가?
좋아 그럼 다음을 기약하지
그때는 조금 다른 무라사키를 보여주겠다
진짜 조금이지만 호호
아 그리고 명함에는
[르메인 배틀리언 / 매서커과 전투원 무라사키]
이런 식으로 연락처가 써져 있을 거라구 -
576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9:02:42(마음을 가볍게 가지라는 조언이 기묘하게나마 성과를 거둔 것 같아 다행이다.)
-
577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9:02:58페퍼의 저 동작들을 노란 방호복 차림이라 생각했더니 웃음이 멈추지 않게 되어버려...
-
578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9:04:09>>571 이미 사망한 참치입니다. 범인은 제롬주와 제롬이. 으으윽.
-
579 피피주 (OIsRNmLs9Q) 2022. 1. 11. 오후 9:05:31>>560 잠깐 피피주 씻어야해서리... 조금 기다려주실 수 있으실가요
-
58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06:16아, 그러고보니 엘레나주 오랜만이네. 잘지냈어? 좋은 밤이야.
그리고 다들 다시 한번 더 안녕안녕. 소분된 죽은 천천히 잡담하면서 먹기 좋아.
>>571 배달전화에 깨서, 흠칫하고 일어났어. 어떤지는 모르겠네. -
581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9:06: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페퍼주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
그럼
무라사키도
시작해볼까
??? : 무, 무무무... 무슨 말씀이세요...!!?? -
582 피피주 (OIsRNmLs9Q) 2022. 1. 11. 오후 9:06:36엘레나주 안냐세요
☆My Chemical Romance☆
갑자기 눈에 별모양분장해야할것같은데 -
58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11:20어우야. 이건 진짜 사펑이 아니라 보더랜드인데.
-
58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12:54oO(그리고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일상...무슨 일이죠)
(죽 먹자마자 죽맛이 아니라 입안이 써서 한번 혼란 중) -
585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14:35>>584 (혼돈)
-
586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9:15:34>>579 오. 물론 괜찮지. 느긋하게 씻고와.
-
587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9:16:28>>578 (쓰담...)(그리고 쥐구멍)
>>584 뭐...죠...? -
58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17:28피피주 다녀와.
일단....벽이 되어서 관전을 해야겠다. (벽과 한몸이 됨) 쓰으으으읍 진짜이상하네. 미각이 맛이 갔나? -
589 엘레나주 (MIhATIgkqA) 2022. 1. 11. 오후 9:17:35아스주 페로사주 이리스주 브리엘주 피피주도 오랜만이에요~
네에 저는 잘 지냈답니다 u.u
>>575
조금이라도 좋아⋯ 달라진 무라사키 기대하고 있겠어요⋯!
엘레나 명함 보고 심란해졌겠네요. 어딘가의 청부업자라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르메인은 상상도 못했을 것⋯
결과적으론 이미 구해버렸구 친해졌으니 어쩔 수 없지 하고 명함 잘 간직하겠지만요? -
590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18:08아니 그나저나 브주는 대체 뭘 먹게 된거야~
죽이 죽맛이 아니라니~ -
591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18:21>>588 아무튼 푹 쉬는거야, 브리엘주..
>>589 진짜 오랜만이다~!!♪(´▽`) -
59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18:51>>589 잘 지냈다니 다행이야. 건강해보여서 다행이고.
-
593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9:20:00.dice 1 2. = 2
1. :)
2. =)
간만에 이 다이스 굴리네 후우; -
594 피피 - 아스타로테 (m/HHtv.iLo) 2022. 1. 11. 오후 9:20:35프로스페로는 핸드폰을 손에 쥐고 조물딱거렸다. 화면에는 괴상하기 짝이 없는 채팅방, '트래시 톡'이 켜져 있었다. 그는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이 수상하기 짝이 없는 온라인 서비스에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평소같았다면 시체 썰거나 가격을 흥정하고 있을 시간에 손바닥만한 기계나 가지고 놀고 있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오늘따라 아침에 문을 박차고 들어와 잔뜩 진상짓을 하고 간 손놈(제대로 미친놈이긴 했다만은)을 제하면 도통 고객이 오질 않았다. 무료히 채팅 로그를 올리다, '벨라로사'라는 닉네임을 보았다. 코웃음을 쳤다.
'안나.'
안나, 제 어린 시절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다. 사실 그 딴에는 그녀와 친하게 지내기엔 여러 위험 부담이 따랐다. 그녀는 지나치게 권력이 강했고, 그늘에서 평생을 살아가길 원하는 피피에겐 그녀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서 가질 장점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가게 문을 닫고, 코트를 입는 것은 아마 피피가 그 관계를 끊어내지 못한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채팅 로그에서 사탕병을 봐버렸다. 피피는 갑자기 당이 땡기는 것을 느꼈고, 오늘도 가게 문을 일찍 닫고 문을 나섰다. 다니엘 스미스 씨는 오늘도 평소같았다면 문을 열었을 시간대에 'closed'로 바뀐 팻말을 보고 절망했다.
"사과사탕 한 병 찾으러 왔는데."
다짜고짜 잡화점의 문을 열면서 대뜸 내뱉은 말이다. 웃는 낯 한 손으로 가린 채다.
"벌써 누가 먹어버린 건 아닌지 걱정되어서 말이에요. 아직 남아있나요?"
안녕, 오랜만이야, 안나. 나 보고싶었어?
#구냥 씻기전에 호다닥 >.0 -
595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9:20:51브리엘주. 혹시 죽이랑 같이 온 절임 같은 거 없어? 그런 걸로 입가심 한번 하면 괜찮을거야.
>>587 씁. 어디가. 냉큼 이리오지 못해. (붙잡)(꼬오옥) -
59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21:25>>590 죽맛이 안느껴지고 쓴맛이 느껴지는 건 부작용이 아닌건 맞는데. 어라? 나도 지금 엄청 당황스러워. 내가 먹는게 뭐지?
>>591 먹던 죽 마저 좀 먹은 뒤에 쉬겠습니다. 먹는 와중에 쉴 수 없잖아ㅋㅋㅋㅋ
이제 좀 괜찮아졌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
597 피피주 (m/HHtv.iLo) 2022. 1. 11. 오후 9:22:03자고 나면 가끔 입맛이 쓴 경우가 있으니까.. 물로 입 헹궈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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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22:10>>588 푸우욱 쉬는거야 푸우욱~
그러다보면 입맛도 곧 돌아올테니까~ 쓰담쓰담이지롱~ -
599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23:01>>596 아아, 다 먹은 줄 알았지!! ㅋㅋㅋ 죽 먹자 죽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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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9:23:12>>593 에만이 차라표정 짓는다(???)
>>595 힝 힝힝 부끄러운걸요...(파닥파닥)(추욱)
브리엘주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오늘은 푹 쉬시는게.. -
601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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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23:52>>597 피피주 말대로 해봤더니 좀 나아졌어. 걱정 고마워.
>>598 앗....쓰담쓰담은 죽 먹고 와서 다시 해줄래? 걱정 고마워. 쥬주. -
603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23:56>>601 (쥬쥬 입에 손 넣기) 쥬쥬는 그런 적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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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엘레나주 (MIhATIgkqA) 2022. 1. 11. 오후 9:24:11>>591
그쵸 완전 오랜만이죠~
이리스주 이모티콘도 오랜만에 보니 더 귀엽군요 >.0
>>592
정작 브리엘주가 안 좋은 것 같아서 걱정되는데요 8.8
푹 쉬시구 얼른 입맛 돌아와서 맛있는 거 먹으시길⋯! -
605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25:06>>604 헤헤, 그렇게 봐주니 고맙네~ 더 자주 보면 좋겠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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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28:02>>602 그래~ 무사히 다 먹고 오면 그때 해주겠노라~
그래도 먹을 기운은 있는거 같아서 다행일지두~
>>603 (솜방망이 호로록)
(알러지 사망)
음, 엄청 예전일인데 졸린 상태에서 밥 먹다가 엎드려 잔적 있어~
한 30분 잤었나~
사람이 그럴수도 있구나 싶더라~ -
60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29:05>>604 뒤늦게 백신 2차 맞고 와서 그런거니까 괜찮아. 푹 쉬면 나아질테니까. 오자마자 이런 모습 보여서 미안하네.
oO(먹던 와중에 쉬는 게 불가능한 건...먹다가 쉬어버리면 그대로 식사가 끝나서..) -
608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29:30>>606 쥬주 귀엽자너.. (축축한 앞발로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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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에만 - 제롬 (DuJcpaKRHc) 2022. 1. 11. 오후 9:31:33위스키 향을 맡기만 해도 진절머리가 났다. 속이 벌써부터 메슥한 느낌이다. 그렇지만 방을 채우는 위스키 향을 환기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귀찮아 보이는 것도 있지만 환기하는 순간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일지도 모른다. 에만은 눈을 가늘게 떴다. 동업자는 나 혼자라는 게 과연 진실일지. 사진 속의 시체는 에만이 누구보다 잘 안다. 경동맥을 찔렀다. 죽고 나서도 몇 번 더 찔렀다. 사인은 과다출혈과 쇼크. 경동맥이 끊긴 것이 직접적인 사인이었다. 고작 버터 바르는 용도로 나온 뭉툭하고 도톰한 주방용품으로 찍어내렸다기엔 흉기로 찌른 듯 깊었다. 이번엔 눈을 굴렸다. 가면 덕분에 보이지 않는 시선 처리였다.
"뭐가 무서워."
속삭임을 뒤로 에만은 잠깐 침묵할 시간을 주었다. 나이프를 던지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적어도 제롬은 소중한 친구였다. 에만에게 있어 서로 농담도 주고받을 수 있는, 리아나를 이후로 처음 바깥에서 사귄 친구였다. 그만큼 더없이 소중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안다. 나 때문이다. 모든 것을 경계하고 살아야 하는 이 너절한 나 때문이다. 마음을 열까 하면 다시 닫아버리는 나. 그로스만에서 보낸 사람을 죽였을 때, 겉으로는 친한 친구라며 뒤로는 뒷조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던 그날. 며칠을 고민했는지 모를 것이다. 그로스만의 개일까 두려웠고, 배신감에 사무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마음을 정리하고 받아들이려 했을 때 덜컥 찾아온 것이 넌더리가 났다. 대체 뭘 바라. 결국 불신이라는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당연하다, 우리는 대화가 없으니까.
"하."
뭘 묻고 싶냐고? 참을 수가 없었다. 웃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대화가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대화로 풀고 싶다는 생각이 일절 들지 않았다. 한 번 터진 감정을 걷잡기가 어렵다.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왜 화가 나는지도 모르겠다. 왜 분노했는지도 모르겠고, 왜 나이프를 던졌는지도 모르겠다. 흐르는 대로, 터지는 대로. 어디서 나왔을지 모를 배신감과 한순간의 후련함이 속에서 어지럽게 들끓었다. 더는 자극하지 마, 제발 날 자극하지 마! 머리 한구석에서 어린아이가 외쳤다. 붉은 등이 켜진 것처럼- 에만의 고개가 뒤로 넘어갔다. 붉은 등은 형광등에 비쳤던 순간의 빛 때문이었나. 가면이 산산조각이 났다. 큰 조각이 하나 떨어졌다.
들어본 적 있습니까? 지나가는 곳마다 모든 것을 불태우고 갔다는 불의 마녀 말입니다. 예, 로즈밀 윈터본. 그 미친 피의 여왕 말입니다. 타오르듯 붉은 머리카락과 달리 눈은 물에 담갔다 뺀 얼음을 보듯 새하얄 정도로 색이 옅어서, 많은 사람들이 마주치면 두려워하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대단히 아름다운 여성이라 많은 사람이 그 좆같은 성격만 아니면' 곁에 두고 싶다고 할 정도였지요.
"아, 아으……."
옅은 색의 눈동자가 홉떴다. 촘촘한 속눈썹의 끝이 위로 향했고, 이내 사막의 모래가 바람에 흩날리듯, 바다를 유영하던 빙하에서 빙벽이 떨어지듯 조각이 우수수 쏟아졌다. 멱살을 잡은 손을 붙잡던 손이 바르르 떨렸다. 가면 너머로 모든 것이 드러났다. 오똑한 콧날, 홉뜬 눈, 작은 입술까지. 여성인지 남성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모습이. 에만의 속은 겉으로 보이던 제스처처럼 여린 사람이었다. 보호본능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그 빌어먹을 눈동자는 아니었다. 이따금씩 파내고 싶었던 눈동자는 이질적인 순수 때문에 심연을 담았다. 충격에 지레 겁먹은 것 같던 표정이 점점 사그라들었다. 너는 정말 내 친구였구나? 그 빌어먹을 그로스만의 개가 아니었다니. 뜨겁던 머리가 순식간에 시원해졌다. 우린 대화가 필요해. 그렇지만 너무 깊이 알려 들지 마. 입매가 바르르 떨리더니 한껏 끌어당겨진다. 순간적인 공포에 눈물이 맺혓던 눈매도 사르르 접혔다. 눈가부터 시작해 뺨이 발그레 달아올랐다. 만연하게 미소 지으며 멱살을 잡은 제롬의 손을 부여잡던 손을 뗀다. 바르르 떨리는 손으로 눈가를 제외하고 얼굴을 덮어 가리듯. 그럼에도 황홀하기 그지없다는 미소는 여전했다. 어깨가 잘게 떨렸다. 키득키득 웃었다.
"아.. 씨발. 들켰네.. 이래서 싫었어. 이래서 들키고 싶지 않았어. 그러니까- 제발, 제발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응..? 제발.. 나를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뭐든 말하면 되잖아……?" -
610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9:33:06(이마 빡빡 침)
아~ 오늘 시트 수정 추가해야 할 것 같다.. -
611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35:58>>608 축축한 앞발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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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9:37:02와 에만이 욕 들었다(성불)(????)
진짜 에만주 필력 미쳤다... 외모묘사부터 감정묘사까지... 와.... -
613 페로사 - 이리스 (CL1NqmUdK6) 2022. 1. 11. 오후 9:37:42이 근처로 이사오겠다는 이리스의 말에 페로사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물음표 하나가 머리 옆에 딱 떠오르면 알맞을 표정이다. "라 베르토가 먹고 있는 서쪽 구역이 여기보다 더 평화롭고 조용할 텐데? 이리스 네 거처, 라 베르토의 영역에 있는 거 아니었어?" 뭐, 서쪽 구역도 구획마다 사정이 다르기 나름이고, 아니면 진짜로 이리스의 거처가 라 베르토의 구역 밖에 있을지도 모른다. 라 베르토는 드물게도 수평적인 분위기의 자유로운 조직이었으니까. 페로사는 자기 입에 물린 담배를 쭉 빨아들이곤 창백한 연기를 뱉었다. 담배냄새와 함께 열대과일을 방불케 하는 이국적인 향기가 따라붙었다. 페로사는 텅 빈 담배 팩을 주머니에서 꺼내든다. NOSTALGA라는 브로큰 잉글리시가 쓰여 있는 로고 아래로, 푸른 하늘 아래로 붉게 지는 석양과 야자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패키지 아트가 퍽 베이퍼웨이브적인 풍미를 풍기고 있다. "이거 재고가 남아있으려나 모르겠네." 그렇게 생각하니 입에 물린 꽁초 끝에 타오르는 불똥도 아까울 지경이었다.
"글쎄. 전 직장에서는 사건없는 날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손을 씻으며 페로사는 문득 씁쓸하게 웃었다. 생각해보면 배틀리언에서의 나날들은 정말이지 바람 잘 날이 단 한 순간도 없었던 탓이다. 앤빌에 와서야, 일주일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지만 별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되는 날을 겪어봤었다. "그나마 앤빌에서는 종종 아무 일 없이 끝나는 날이 있긴 해. 처음에는 나도 오늘 일과가 이렇게 스무스하게 끝나도 되는 건가? 싶어서 불안했지만, 뭐 적응하고 보니까 그런 아무 일 없이 끝나는 날이 되면 홀가분하니 기분좋을 뿐이더라구." 하다가, 페로사는 정색하는 시늉을 하며 이리스를 바라보고는 "근데 오늘은 텄다 텄어." 하고 농담으로 이리스를 구박한다.
"위스키로 첫 잔을 시작했는데 칵테일도 위스키 넣은 걸 마시면 좀 그런데-" 하고 무언가를 고민하던 페로사는, 셰이커를 꺼내 얼음을 퍼담으려다 말고 이리스가 던진 질문에 이리스를 바라보았다. 잠깐 뜸을 들이다, 멈췄던 손을 움직여 셰이커 안에 얼음을 딸랑딸랑 굴려넣으며 페로사는 얼굴에 가볍게 미소를 띄웠다. "뭐, 좀 심심하지? 조용하고. 의외로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이 많고." 그리고는 셰이커 안에 화이트 럼을 따르고 냉장고에서 꺼낸 생라임을 반으로 딱 쪼개어서 셰이커 안으로 꾹 쥐어짠다. 라임 즙은 가볍게 껍질의 에센스까지 쭈욱 추출되어 잔 안으로 흘러떨어졌다. 설탕을 한 스푼 반을 넣고, 셰이커 뚜껑을 닫고는 찰칵찰칵 가볍게 흔들고, 모양새 잡힌 소서 글라스를 꺼내어서 페로사는 그 위에 셰이커의 내용물을 또르륵 따라준다. 갈끔한 화이트럼의 풍미에 라임의 향이 가감없이 섞인 다이키리 한 잔이 이리스에게 나왔다.
"그렇지만 말야, 뉴 베르셰바에서는 여기가 내가 일하기에 가장 행복한 곳인 것 같아." 하며, 페로사는 웃는다. "자, 바텐더의 추천 다이키리입니다. 입가심 좀 해." -
614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37:48에만이 무서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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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9:38:11드디어 에만이 가면 깨지고 눈물 맺힌 모습 봐서 기쁜 나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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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9:39:08흐-음 역시 그렇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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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39:19>>615 무서워~
쥬: ('' );; -
618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9:39:27(잠깐 정주행 하러 왔다가 쉐도우 보고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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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엘레나주 (MIhATIgkqA) 2022. 1. 11. 오후 9:40:05>>605
좋아요 귀여운 이리스주 보려면 더 자주 와야죠 노력하겠습니다 >.0
>>607
백신은 어쩔 수 없죠 저도 맞을 때마다 침대 신세였기 때문에 이해되구⋯
그래도 약 먹구 푹 자면 괜찮아지더라구요 브리엘주도 그러길 바랄게요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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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9:43:54아니 왜 포상 받은 사람처럼 그러는거야 (비명지르는 고양이 짤)
이걸 이렇게 밝힐 줄은 몰랐는데.. 지금 에만이가 웃는 이유는 '나한테 진짜 친구가 있다'는거에서 비롯된 거라는 점.. 정말 자기가 마음을 열어도 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걸 깨달아서 기쁜 김에만씨.. 그리고 다른 이유도 있긴 한데 감히 날 짓밟았겠다? 이새끼 재밌네? 하는 느낌도..
>>616 잉잉 페로사한테 다 이를 거야 페로사 제롬이 에만이 가면을(?)
>>618 우우 어디가~🥺 -
62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45:59돌아왔습니........(에만주의 금손력에 산산히 바스라짐)
>>619 꼬박꼬박 타이레놀 챙겨먹고 있답니다. 걱정 고마워. 엘레나주 말대로 금방 괜찮아지겠지. -
62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47:36아, 일상에서 빛나는 에만주의 금손력에 불초 바스라져서 벽이 되었다고 전해주세요. 네....이건 관전밖에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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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9:49:11>>617 그럴 필요 없어요(방긋)
>>620 포상...맞는데..??(?)
음 진짜 친구...라고 인정받은 걸까요...? 어떻게 된 건지 살짝 이해가 안 가는 것 같기도..
ㅋㅋㅋㅋㅋㅋ 에만이 프라이드가 높은걸 알지만... 그런거 신경쓰지 않는 제롬이었다고 한다... 별개로 에만이가 그런 느낌으로 자신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으악 살려줘요 페로사 -
624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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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이리스🐈⬛ - 페로사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50:02"뭐어, 언제까지나 라 베르토에 있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라는거지. " 보스는 언제는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고 하고 붙잡지 않으니까. 이리스는 잠시 먼 곳을 바라보는 눈으로 중얼거리더니 이내 아무렇지 않은 듯 베시시 웃어보인다. 언제든 마음대로 하라는 그 말이 이리스에게는 라 베르토 마저도 자신이 정착할 수 없는 곳이란 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서쪽도 서쪽 나름이니까 말이지. 종종 소란스럽기도 하고~ " 태연하게 사소한 불평을 늘어놓는 것처럼 말을 이어가는 것은 왠지 모를 씁쓸함을 가리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다 빈 담배갑을 보는 페로사를 보곤 히죽 웃어보인다. "내가 자주 가는 담배가게에 재고 있나 물어봐줄까? 재고 있다고 하면 사다줄게. " 이리스는 어떻냐는 듯 푸흐흐 하고 미소를 짓는다. 언제나 웃고 있는 것처럼.
" 텄다니 내가 오니까 완벽해지는거 아냐? 이렇게 귀여운 동생이 와서 재롱도 부리고, 예쁜 짓도 하고 그러는데. " 에? 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무슨 말을 하냐는 듯 장난을 치는 페로사를 바라보던 이리스가 어울리지도 않게 섹시한 포즈도 취해보고, 아까처럼 다시 꽃받침을 하곤 좌우로 고개를 까닥거리며 담배를 문 체 귀여운 척도 해보이면서 능청스럽게 대꾸를 한다. " 그래도 언니는 아무일도 없는 하루도 많다니 다행이네~ 모두의 하루가 다 소란스러울 필욘 없으니까. " 그치, 아주 좋지. 혼자서 가볍게 맞장구를 덧붙이며 담뱃재를 재떨이에 턴다.
" 행복하다니 부럽다. 왠지 그런 말을 듣고나니 사람이 좀 더 밝아보이기도 하고 그러네. " 다이키리 한잔을 내밀어주는 것을 받아들던 이리스는 들려오는 말과 미소를 짓는 페로사를 보며 멍하니 눈을 깜빡인다. 이리스의 붉은 눈동자는 그런 페로사를 멍하니 바라보다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린다. 저게 진짜 행복한 사람의 표정인걸까. 희미한 미소, 그런 와중에도 붉은 눈동자는 쉼없이 페로사의 미소를 바라본다.
..이렇게, 그리고 저렇게 웃으면 되는건가. 참고하는게 좋겠다.
"맛있다, 역시 언니 추천대로 먹으면 입이 즐겁다니까. 푸하하~ 나는 무식해서 술이름 같은거 잘 모르거든~ 근데 여기 오고 나니까 술 마시는게 또다른 즐거움이 생기더라구~ 안 올래야 안 올 수가 없다니까~ " 반쯤 타들어간 담배를 손가락으로 들곤 한모금 맛을 본 이리스가 키득거린다. "나중엔 나도 언니처럼 바텐더도 해보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 " -
626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50:33흐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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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51:00>>621 어서왕~!
>>619 좋아좋아~ 그 기세다~!! -
628 피피주 (m/HHtv.iLo) 2022. 1. 11. 오후 9:52:13팝콘 너무 맛나다 너무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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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9:52:49>>623 서술이 좀 그랬지만 인정 받은거야~ 왜냐면 그로스만에서 온 녀석이라면 지금 당장 죽였을게 뻔하거든. 무엇보다 서로 대화가 필요하단 걸 단적으로 깨닫기도 해서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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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9:54:15이리냥이 스포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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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54:56>>630 ♪(´▽`) 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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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55:31호오호오....(팝콘대신 따뜻한 차를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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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55:57무 서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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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9:56:43이리냥이 웃음을 보고 배우는 건가..?
>>629 (이해!)
와 에만이에게 인정받았다니 기쁨...
이게 히든루트의 맛인가(???) -
635 피피주 (m/HHtv.iLo) 2022. 1. 11. 오후 9:56:54이리스 약간.. 뭔가.. 학습된 감정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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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57:03>>632 호로록 호로록. 나도 유자차 먹어야겠다!!( •̀ .̫ •́ )✧
>>633 (~ ̄▽ ̄)~ -
637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58:05>>634 ♪(´▽`)
>>635 옹~ο(=•ω<=)ρ⌒☆ -
638 리스주 (jc9J.uKssg) 2022. 1. 11. 오후 9:58:26왔다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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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58:49쥬: (베르셰바엔 나보다도 감정이 매마른 인간들이 있는 모양이다.)
(누가 인간인지 모르겠네.) -
64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9:59:17리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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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9:59:22>>638 리스주가 왔다아~!!!!
>>639 쥬가 대단한거 아닐까!!(??)♪(´▽`) -
642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9:59:33>>638 와라아아아아아
리스주 안녕~ -
643 피피주 (m/HHtv.iLo) 2022. 1. 11. 오후 10:01:00리스주 하이하이여요
이리스 저 대사 보고 후레추측이 막 남발하는데 피피주 머릿속에만 꿍쳐놓겟습니다.. 혼자 막 이상한생각의나래펼치는중 -
644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0:01:27>>643 보람이 넘치네~( •̀ .̫ •́ )✧ 아주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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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리스주 (jc9J.uKssg) 2022. 1. 11. 오후 10:02:00모두 안녕안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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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0:02:23>>637 (빠아아아안)
리스주 어서오세요~ -
647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0:05:09>>646 냥찌르기!(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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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0:06:15>>647 (치명타 맞고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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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아스타로테 - 피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0:06:42피피. 프로스페로. 그는 여인이 유일하게 친우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었다. 여인이 그의 어린 시절을 일부 알듯이 그도 여인의 어린 시절 얼마간을 아는 것으로 기묘한 교집합을 가진 사이를 친우가 아닌 무어라 부르겠냐만은. 어쨌거나 여인은 그를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고 여겼다. 일방적인 감상일 뿐 일지라도.
다짜고짜 열린 잡화점의 안은 언제나와 같았다. 은은한 전구빛이 내부 구석구석을 비추고 벽에 붙은 선반의 잘 정돈된 물건들이 마치 장식 같아 파는게 맞나 싶다. 그런 컨셉으로 꾸며놓은 방 같을지도. 이곳이 그런 분위기가 들게 하는 건 그곳에 상주하는 여인의 탓도 있었다. 내부 한켠을 신 벗고 올라가 앉을 수 있는 좌식 공간으로 만들어 그 한가운데에 나른히 늘어진 모습이 딱히 가게 주인 같지 않았으니까.
"어서와."
팔걸이에 몸을 기대고 피피를 바라보는 여인이 웃으며 말했다. 짧지만 다정한 인사였다. 늘상 짓는 미소와는 다른 느낌의 미소도 그랬다. 지금 잡화점 안에는 여인과 피피 뿐이었으니. 이 반가운 방문객을 대하는데 눈치 볼 필요가 없었다. 여인은 재차 싱긋 웃으며 늘어진 몸을 일으켜 앉았다. 살짝 흐트러진 기모노 자락이 끌리며 옷깃새로 흘깃 살결을 드러내었다.
"음. 사과사탕 한 병이라. 혹시 이걸 말하는 걸까."
톡톡. 여인은 그리 말하며 어딘가를 두드렸다. 팔걸이 앞에 놓여있던 작은 소반이었다. 반질반질하게 옻칠이 된 팔각 소반 위에는 엎어놓은 핸드폰과 동글동글한게 소복히 담긴 접시와 작은 사탕병이 놓여있었다. 트래시톡에 올렸던, 포스트잇이 붙은 그것 말이다. 여인이 손으로 병을 들어 흔들자 따라라랑 하며 색색의 사탕들이 맑은 소리를 울려대었다. 다시 가볍게 탁, 내려놓고서 시침 뚝 뗀 얼굴과 말투로 피피를 보며 말했다.
"지금 있는 사탕은 이것 뿐인데. 임자가 있는 물건이라 말야. 그냥은 못 주겠는 걸."
그 임자가 지금 들어온 피피라는 걸 여인이 모를 리가 없었다. 키득. 그새를 못 참고 나온 웃음을 태연하게 흘리고 조금 더 능청을 떨어본다.
"임자라는 걸 보여주든지. 그에 상응하는 값을 치르면 줄 수도 있어. 네 시간으로 말야."
요컨데 온 김에 저랑 얘기나 좀 하자, 되시겠다. 간만인데 사탕만 홀랑 가져가 버리면 너무 아쉽잖은가. 여인은 소리 없이 웃으며 손짓했다. 여기, 제 옆으로 오라고. -
65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0:06:53(벽은 그대들을 지켜봅니다. 따뜻하게)
-
651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0:08:56>>620 하지만 에만제롬 일상이 너무 무서워서(?) 거리두기가 필요한 걸. 손틈새로 보는 것처럼.
>>650 (벽에 듣 붙이기)(골골모터 가동)
리스주 어서와. -
652 무라사키 - 페퍼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09:57"크아아아악!!"
"끼야아아악!"
"아이에에에-?!!"
노란 방호복을 입은채 페퍼가 선보이는 놀라운 브레이크 코사크 칼부림 댄스.
일명, 'My Chemical Romance'에 춤을 명목으로 악행을 일삼는 불한당들이 전후무후로 볏짚 쓰러지듯이 피를 뿜으며 무대에서 나가 떨어진다.
"이, 이 자식이 무슨 짓이야!!! 감히 나의 댄스 홀에 피를...!!"
"ㅁ, 마, 맞아요...!! 무, 뭐하시는 거에요 페퍼씨!! 이, 이제, 그만하세요...! 그, 그리고 해피 뉴 이어라뇨...!! 지금은 딱히 신년도 아닌.....꺄앗?!"
그리고 그런 광란의 춤의 소용돌이에, 무라사키조차 휘말려 들어가 보라색 눈에 흩뿌려진 피가 튀고 만다.
'아, 내 눈이... 시야가... 앞이... 점점-...'
앞이 보이지 않는지 중심을 잃고 비척비척 움직이며 홀을 떠도는 소녀.
그런 소녀는 아무래도 좋은지 우리 불한당들의 리더는 무라사키의 어깨를 잡고 옆으로 거칠게 밀어서 거의 던지다시피 치워버린다.
"어이!! 뭐하고 있어! 빨리 저 자식을 쏴!! 저 바보같은 댄스 멈추라고!"
"예, 옙...!!"
- 철컥
- 두두두두!!
페퍼를 향해 총구화염을 내뿜으며 납탄의 무리를 발사하는 선글라스들.
하지만,
"―당신들."
- 휘익!
- 짜르르르...
총구에서 뿜어진 화염과 연기가 걷히고 나타난 광경은, 총을 맞고 벌집이 된 방호복을 입은 페퍼...
...가 아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바닥을 굴러다니는 반토막난 탄두들과,
그를 등 뒤에 두고 '고기 써는 칼'을 붙잡고 서있는 무라사키.
그녀의 얼굴에는 마치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처럼 검붉은 피가 주륵하고 흐르고 있었다.
"당신들... 페퍼씨는 오늘, 딱히 춤 출 예정같은 것은 없었을거에요."
■■까지, 앞으로 세 걸음.
"단체로 총을 겨누며 협박하면서 취향을 강요한다... 그게 정말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조직인가요?"
두 걸음.
"제 눈엔 친구를 괴롭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한 걸음.
"큭, 뭐라는거야 빌어먹을 꼬마가!! 칼 들면 좀 달라지냐! 뭐해, 쏴!!!"
"한참 늦었어요."
전열에 선 댄스 파시스트들이 소총의 방아쇠를 당기기 바로 직전-
그들은 순간적으로 놀라운 경험을 한다.
보라색의 순광이 자신쪽으로 바람을 가르며 다가오자, 그 바람이 갈라져 마치 칼날이라도 된 듯이-
총구가, 탄창이, 방아쇠가, 개머리판이, 그리고 끝에는 그걸 들고 있는 자신이.
달군 칼날에 치즈가 썰리듯 말끔히 '잘라지고' 있는 것을 목격한 것이었다. 그들은 그제서야 '늦었다'의 의미를 몸으로 깨닫는다.
여기까지가 고작 0.6초.
그것은, 살아있는 칼날이자-
"커, 흐윽...!"
이 가게에서 일어나는 절단의 축제.
그 1인을 필두로 악당들은 자신 사이에 섞인 살인귀를 잡아내려 필사적으로 총을 휘두르며 난사하지만 결국은 서로를 쏘거나 살인귀에 의해 다음 순번이 되어 잘라질 뿐이었다.
한 사람을 잘랐다면 또 다음, 그리고 또 다음, 다음. 다음.
그래, 말하자면 그들은...
저 땅에 떨어진 샤와르마와 같은 꼴이 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
.
.
그리고 페퍼가 마지막에 마주한 것은,
수가 갑자기 2배로 늘은 사람들의 몸뚱아리와,
그 한 가운데에 버젓이 서있는 피를 잔뜩 뒤집어 쓴 무라사키였다. -
653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0:10:38오늘 일상들 분위기 왜 이래.
-
654 피피주 (m/HHtv.iLo) 2022. 1. 11. 오후 10:11:41하하 평범한 베르셰바잖아
무서워요 -
655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12:19한쪽은 대화(사탕)를 시작하려 하고
한족은 대화(음주) 하고 있고
한족은 대화(물리)를 하고 있고
한쪽은 대화(유혈)를 하고 있고..
어..? -
656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0:12:42이게 바로 카오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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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13:13아 추가.. 대화(메이드복)도 있지..
이렇게 보니 일상 진짜 많다..😳 -
658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0:14:07이게 바로 평범!
-
659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14:10아 맞다 노래 거는거 깜빡했네
하하하하하하
>>652 -
660 리스주 (jc9J.uKssg) 2022. 1. 11. 오후 10:14:56정말로 일상(베르세바)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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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엘레나주 (MIhATIgkqA) 2022. 1. 11. 오후 10:14:59혼란하네요 혼란해
리스주 어서와요~ -
662 트라이펙타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15:13"신사 숙녀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도 도살자의 서커스를 찾아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검붉은 휘장이 드리운 장막 한가운데에 사회자가 나타나자, 박수와 환호성 소리가 멍멍하게 어둑어둑한 지하 공연장을 메운다. 얼마나 넓을까, 얼마나 좁을까. 얼마나 어둡고 얼마나 밝은 걸까. 군데군데 피워진 횃불과 무대를 비추는 스포트라이트만이 유일한 조명인 어스름하고 검붉은 콘서트홀의 모습은 뉴 베르셰바에서도 가장 짙은 그림자들을 켜켜이 쌓아 만들어진 것 같았다.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악단의 오케스트라의 전주가 검붉은 전당으로 쩌렁쩌렁 울려간다. 웅장한 멜로디가 끝나고 연주음이 드럼음과 베이스만 남겨두고 잦아들면서 조명은 사회자에게 돋우어지고, 사회자는 주머니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꺼내 높이 들어올렸다.
"기다리시던 오늘의 이벤트, 흥을 돋우어줄 퍼스트 매치는 <소드맨 오브 힐> 종목으로, 일대 일 글라디에이터 매치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라운드의 코인 토스가 있겠습니다! 룰은!" 허공으로, 초승달에 못 다섯 정이 박힌 그림이 그려진 동전이 던져진다. 몇 명인지, 수십인지 수백인지 모를 시선이 동전에 집중된다. 그리고... "트라이펙타! 트라이펙타입니다!" 사회자가 룰을 선언하자, 머리 위 어디에선가부터 들려오기 시작하는 끼릭끼릭 하는 불안한 기계소리가 아직도 그윽히 박자를 자아가고 있던 드럼과 베이스의 신음소리에 맞춰 불길한 불협화음을 자아낸다. 사회자는 주머니에서 시퍼렇게 날이 선 싸구려 나이프 한 자루를 꺼내서 무대 위의 어느 지점에 푹 꽂은 다음에, 무대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문 밖으로 나가서 사회자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으로 올라갔다. 사회석에도 불이 켜졌지만 무대만큼 밝지는 않다.
"자, 그럼 오늘의 퍼스트 매치의 첫 라운드를 이끌어줄 두 명의 어린 재담꾼을 소개해볼까요." 이 검붉은 전당에서 가장 밝지만 가장 섬뜩한 무대 한가운데로, 소름끼치게 삐걱이는 기계음의 정체가 밝혀진다. 철장 두 개가 천장의 무대장치를 따라 삐걱이며 무대 위로 다가와서는 무대에 덜커덩거리며 내려앉은 것이다. 두 개의 철장은 방금 던져진 동전에 새겨진 것과 같은 문장이 각자 검은색과 흰색으로 새겨져 있었고, 생전 처음 들어보는 짐승들의 소리가 안에서 나는 것도 같았다. 첫 번째로 검은 문장이 새겨진 철장이 무대에 내려앉았다. "머나먼 동유럽의 숲에서 온 괴물 그렌델!" 그를 뒤이어 하얀 철장이 내려앉았다. "이탈리아의 산지에서 온 어린 사자, 퓨리오사!"
짐승들이 발버둥치는 소리는 무대에 설치된 마이크를 통해 모든 객석에 선명히 전달되었다. 원형의 경기장의 모서리를 빙 둘러가며 철장 두 개와 땅에 꽂힌 나이프가 정삼각형을 그리는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트라이펙타 룰의 뜻은 이 나이프와 철장의 배치를 이야기하는 모양이었다. 이 배치는 다양한 변형이 있었다.
"그러면, 호각 소리가 종료됨과 동시에 철장 문을 열겠습니다! 게임-" 삐이이이익─ "-시작!" 철커덩!
그리고 철장이 열렸다. 인간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지 않는 괴물 두 마리가 철장을 벌컥 열고 튀어나왔다. 사회자가 뭐라 버럭버럭 중계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았으나, 그들에게 그건 이제 별로 중요치 않았다. 한 번 방향이 정해지자, 괴물들은 으르렁대는 소리를 멈추고 헐떡이는 숨소리와 함께 자신이 정한 방향으로 달렸다. 누런 털의 괴물은 옆도 뒤도 보지 않고 나이프 쪽으로 전력질주하기 시작했다. 제대로 된 달리기에서는 볼 수 없는, 기형적으로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린 기괴하고 추한 자세였다. 그러나 상대편의 회색 털의 괴물은 생각이 다른 모양이었다. 회색 털은 나이프 쪽으로 내달리는 게 아니라, 금빛 털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나이프가 뽑히기도 전부터 발생할 충돌을 예견한 건지, 관객들의 함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회색 털은 금빛 털에게 달려들었다. 회색 털이 금빛 털을 들이박아 경기장 모서리에 납작 짓눌러버릴 것이다- 모두가 그 장면을 기대했다.
그러나, 상황은 관객들이 예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회색 털 쪽은 전혀 보지 않고 내달리는 것 같던 금빛 털이 이쪽으로 덤벼드는 회색 털을 전부 다 예견하고 있었다는 듯 붙잡더니 그대로 그 힘을 이용해서 군더더기없는 수플렉스로 회색 털을 번쩍 들어 내동댕이쳐 케이지에 꽂아버린 것이다. 시작부터 예술적인 자세와 살벌하기 그지없는 충돌각도로 들어간 기술과 케이지가 격동하는 소리가, 와아아아, 하는 함성소리와 휘파람소리를 지휘했다.
누런 털을 한 짐승은 지체없이 덜컥 일어서서 다시 나이프 쪽으로 달리려 했다. 지금 이 순간 엎어진 괴물을 물어뜯어 바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방법도 있었고, 엎어진 괴물의 다리를 하체관절기로 꺾어버려서 승리를 확정짓는 방법도 있었지만, 경기를 재미없이 끝내면 혹독한 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쓰러진 상대를 확실히 마무리하지 않은 채로 등을 내어보인다는 것은,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을 의미했다.
콱. 누런 털은 자신의 발목을 무언가가 붙잡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온 경기장이 휙 뒤집힌다고 느꼈다. 그리고, 회색 털은 순수한 근력으로 누런 털의 발목을 잡고 번쩍 들어다 그것을 있는 대로 바닥에 힘껏 태질쳐 버렸다. 켁, 하고 누런 털이 기침을 하며 경기장 위에 핏방울을 튀기는 것이 관중들에게 보였다. 다시 한 번 환호성.
회색 털은 혹독한 벌을 받더라도 경기에서 이기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는지, 그대로 누런 털의 발목을 붙잡고 다시 한 번 바닥에 힘껏 태질을 쳐서 누런 털에게 확실한 피해를 입혔다. 사실, 두 번이나 상황이 뒤집혔으니 이쯤 되면 소모품인 애들을 집어넣어서 여흥을 돋구는 에피타이저 게임은 충분히 했다. 누런 털은 더 이상 반항도 못했고, 누런 털이 꿈틀거리기만 할 뿐 뭔가 의미있는 반격을 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회색 털은 누런 털을 내버려두고 저벅저벅 걸어갔다. 누런 털이 필사적으로 버르적거려 자세를 잡고 어떻게든 일어서려 했으나 일어서지 못하고, 무방비하게 등을 보이고 있는 회색 털의 배후를 잡기는커녕 몸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서 버르적버르적 기며 회색 털을 따라잡으려 했다. 당연히 관객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왔다. 두 번이나 내동댕이쳐진 몸으로 기어가는 움직임으로 저벅저벅 걸어가는 움직임을 따라갈 수도 없었다.
그대로 회색 털은 경기장 한켠에 꽂혀 있던 나이프를 뽑았고, 아직도 엎어져 있는 누런 털에게로 괴성을 지르며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펄쩍 뛰어서, 누런 털에게 칼을 내리치려고 했는데- 회색 털의 가슴팍이 뭔가에 가로막히더니, 경기장이 휙 뒤집혔다. 누런 털이 몸을 뒤집어서 배대뒤치기로 회색 털을 자빠뜨려버린 것이다. 머리부터 단단한 경기장 바닥에 충격한 회색 털은 그만 칼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그는 버둥거리며 다시 자세를 고르고 일어서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누런 털의 아귀같은 손아귀가 회색 털의 팔목을 잡아채는 게 느껴졌다. 한쪽 팔목에 실린 급작스런 무게에 회색 털은 바닥에 고꾸라졌고, 누런 털은 자세를 바꿔 다른 사지를 회색 털의 어깨에 감고는, 자신의 허리를 있는 힘껏 비틀었다. 와그드드득, 하고 회색 털의 어깨관절이 으스러지는 소리가 경기장 내에 쩌렁쩌렁 울렸다. 회색 털의 끔찍한 비명과 함께 또다시 함성이 어지럽게 모두의 고막을 메웠다.
그라운드로 끌려들어온 회색 털을 향한 누런 털의 복수전은 끝나지 않았다. 회색 털이 일어날 틈도 주지 않고 이번에는 회색 털의 다리를 붙든 누런 털은, 그대로 다리를 얽고 힐훅을 걸어서는 회색 털의 다리에도 아까와 같은 끔찍한 소리가 나도록 만들었다. 회색 털은 땅바닥에서 발버둥치며 울부짖고 있었고, 누런 털은 휘청이는 몸을 간신히 일으켜 경기장 바닥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져 있던 나이프를 집었다. 누런 털은 나이프를 든 채로 회색 털의 허리를 깔고 앉았다.
"퓨리오사가 완전한 우세를 점해, 첫 번째 경기에서의 생존을 확정짓습니다-!!"
승부는 끝났다. 그리고는 경기장 너머 어딘가 높은 곳을 올려다보았다.
"-아, 이 시점에서 완전한 우세를 점한 퓨리오사의 자비의 판결 신청!!"
그리고, 경기장을 화면으로 찍어 보여주고 있던 모니터가 꺼지더니 모니터에 갑자기 손 모양이 나왔다. 그 손 모양이 나오는 것을 기점으로 관중석의 함성소리가 어떤 섬뜩한 챈트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퓨리오사는 시선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모를 어둠을 한없이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모니터에는 엄지를 아래로 내린 그림이 떠올랐다.
"......"
누런 털은 눈을 질끈 감았다.
이 칼로, 이 회색 털이 아니라 자신의 목을 찍어버린다면,
그런다면 훨씬 편해질 수 있을 텐데.
죽고 싶다. 그렇지만 지금 죽어야 할 사람은 자신이 아니다.
살아야 할 때 죽는 것은 천벌이요, 죽어야 할 때 사는 것도 천벌이다.*
*양주 -
663 도살자의 서커스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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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0:16:24이게 베르셰바의 평범한 일상이라고?
>>651 앗 골골모터, 벽은 행복해....... -
665 피피주 (m/HHtv.iLo) 2022. 1. 11. 오후 10:16:31페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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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0:16:59페로사 독백 미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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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리스주 (jc9J.uKssg) 2022. 1. 11. 오후 10:18:05너무 굉장해서 어질어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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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18:16평범한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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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18:25세상에 페로사야... 페로사야.. 잠깐만 제.. 제 머리가 깨져버린 것 같아요 선생님.. 우리 페로사.. 에만이 미안해..😭(꼬오옥) 세상에 우리 페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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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피피주 (m/HHtv.iLo) 2022. 1. 11. 오후 10:18:32아이고..아이고야 아이고
(이마팍팍침)
아이고.... -
671 피피주 (m/HHtv.iLo) 2022. 1. 11. 오후 10:19:01아이고 우리 희망맨이 아이고........... 저 울고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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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0:19:43쓰으으으으으읍 맛있는데 쓰다...쓴데 맛있다.......(흐린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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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20:24아 이 파급효과. (소심한 관종의 최고 행복 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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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0:22:00아이고야 아이고야...
>>673( •̀ .̫ •́ )✧ -
675 피피주 (m/HHtv.iLo) 2022. 1. 11. 오후 10:22:39제가 매화수를 쪼금 마신지라.. 오타가 좀 많아져서 고치느라 답레 쫌 늦어질수있습니다
지금 레스도 평소 속도의 1/2정도로 쓰고있는중... -
676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0:23:40오늘 어장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쪼그라든 마리모가 되어버렸어.
>>675 천천히 써. 괜찮아. -
677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0:24:30카카오 출력 최대로~
카카오 400%~
겁나 떫은맛~ -
678 엘레나주 (MIhATIgkqA) 2022. 1. 11. 오후 10:24:39아니⋯ 페로사 어떤 삶을 살아온 거냐구요⋯
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군요 8.8 -
679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25:28하하하하하
이런 식으로 가면 무라사키를 써버릴 줄이야
역시 어장 일이란 모르는 거구먼
데헤페로 (ᵒ͈̑ڡᵒ͈̑ ) -
680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26:29오오오
이 와중에 뻬로사의 독백도 올라왔나
아 주 맛 있 어
뻬로사 강해요오오옷 -
681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0:27:56(답레 쓰던중 어장에 올라온 글들을 보며 팝콘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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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0:30:41아스주 말대로 어장 퀼리티가 높아서 비에 홀딱 젖어서 털찐이 사라진 털빨 동물이 된 기분이야......(폰 메모장의 독백 엎어버리기) 이런 금손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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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0:31:02인정하는바야...이리스는 길냥이밖에 안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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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31:49아 브금도 갓곡이니 꼭 들어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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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리스주 (jc9J.uKssg) 2022. 1. 11. 오후 10:32:28그림이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더니 다키스트 였구나...딱 노래 느낌도 그렇다 싶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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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32:44다들 잘 쓴다구..! >:0
모바일 참치라 그런가 오타가 자주 있어..우우..노트북 꺼낼 때가 됐나.. 🙄 -
687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33:02호호호 캡틴이 좀 치긴하지
금손
이랄가
음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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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0:33:47난 토용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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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34:46>>686 난 데탑에 익숙해졌더니 폰참치는 못하겠더라.. 😇
>>687 멧쨔카와이. (쓰다듬) -
69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0:35:44다키스트...... 가장 유명한 대사가 뭐였더라. 광기, 나의 가장 오래된 어쩌고였나.
캡틴도 금손이야. 답레 볼때마다 캐릭터가 살아움직이는 게 애니메이션 혹은 pv의 한장면을 보는 기분인걸. -
691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35:58우리 캡틴 짱 금손이지~ (쓰다담)
>>689 난 데탑 하면 안 돼.. 참을성이 없어서 게임이랑 병행해버릴지도 몰라..🥺 -
692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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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37:06다키스트 던전..(납득) 들어야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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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이리스🐈⬛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0:37:32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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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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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0:40:01광기~ 내 오랜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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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40:13>>690 가장 유명한 대사는 어 씽귤러 스트라이크!!! 가 아닐까
브리엘주가 생각한 대사는 아마 "광기, 나의 가장 오랜 친구여."일 거야. -
69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0:41:51>>695 적어도 빈말은 아니야. 절대로. 로빈 짤 가지고 와서 그러지말라구. 슬퍼지잖아(?)
>>696-697 실황으로밖에 안봤기 때문에....() 그 대사 맞는 것 같아. 호호. -
699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42:08캡틴은 닼던하면
이것을 알아라
랑
유적이 우리 가족이 되었다
가 생각나 -
700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43:07>>698 데헤 (ᵒ͈̑ڡᵒ͈̑ )
그럼 쓰담해조 -
701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43:08나 갑자기 답레가 두려워지기 시작했어 감이 왔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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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44:37나 궁금한게 있는데 페로사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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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피피 - 아스타로테 (m/HHtv.iLo) 2022. 1. 11. 오후 10:45:29잡화점은 평소와 같다. 가게라기보단, 저기 저 자리에 편히 앉아 있는 여자 소유의 개인 방을 연상시킨다. 하기야, 무늬만 잡화점일 뿐 실질적인 기능을 그 곳에 두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가게 디스플레이를 이렇게 하고도 괜찮은 거겠지. 피피는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선반 위의 물건 하나를 바라보았다. 저건 저번에 왔을 때 없었는데, 아닌가. 다시 시선을 여자에게로 돌렸다. 뻔뻔스럽게 시치미 뚝 떼기는.
"아, 내 시간은 조금 비싸서. 사탕 한 병 가지고는 모자랄텐데."
뻔뻔함에는 뻔뻔함으로 맞대응했다. 손끝으로 입꼬리 문질러 어거지로 잡아 내렸다. 아무리 둘만 있다 해도 습관적으로 조심하게 되었다. 오래된 강박 중 하나다.
"사과 사탕 하나가 너무 비싼걸."
작게, 그리고 장난스럽게 투덜대며 옆에 털썩 앉았다. 옆모습으로 바라보아야만, 그제야 손가락 틈새로 올라간 입꼬리를 볼 수 있다. 작게 속삭이듯 반갑다 인사했다. 시선을 한 바퀴 돌려 아무도 보지 않는 것을 재확인했다. 사내는 기이한 지점에 집착하는 버릇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남의 시선이 있다. 확인에 확인을 한 뒤에야 긴장을 풀고 손을 입에서 뗐다. 가볍게 양 팔을 벌렸다. 간만에 포옹이나 해보자고.
"나 못 본 새에 어떻게 지냈어? 나 안 보고 싶었고?"
그리고 손을 퍽 자연스럽게 사과사탕 병이 가져가려 했다.
"이것도 오랜만인데, 근황 이야기나 좀 하자고. 나는 좀 이래저래 바빴어." -
704 제롬 - 에만 (fVucrlM95Y) 2022. 1. 11. 오후 10:47:25"이 모습으로는 초면이네. 그치?"
그가 능글맞은 미소를 지었다. 물론, 입매만. 천천히 자신의 친우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가면 너머의 모습은, 말하기는 조금 이상하지만, 아름다웠다. 중성적인 미인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선이 얇은 남성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여성같기도 한 얼굴에 그는 잠시나마 흥미를 가졌다. 아, 참. 목소리. 목소리도 이번이 처음 듣는 거였던가?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충격 때문인지 눈물이 맺힌 눈가를 한번 바라보았다. 울면 곤란한데... 같은 생각을 할 때 즈음, 에만이 입매를 말아올렸다. 갑자기 눈가를 휘고, 뺨도 달아오르며 키득키득 웃는 모습에 제롬은 순간 당황한 듯 뒤로 주춤 물러섰다.
"...너, 말하는 거랑 표정이 전혀 안 어울리는 거 알지?"
말만 들어보면 제롬 자신을 향해 에만이 빌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얼굴을 보면 다르다. 저 웃음은 가면이 아니라는 것을, 제롬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으니까. 그는 차갑게 내려다보던 시선을 잠깐 감고는, 원래의 표정으로 에만을 바라본다. 뭔진 모르겠어도 그의 화는 풀렸다. 아니, 오히려 황홀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오히려 풀리지 않은 쪽은 내 쪽인가.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제멋대로 화내고, 제멋대로 풀리기는. 자신은 아직 제대로 답을 들은 것도 없는데, 조금 괘씸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뭐든 말하면 된다는 말이 귀에 들어오자, 그는 잠시 무표정하게 내려다보다 싱긋 웃었다.
"좋아. 뭐든 말한다 했어." 그는 가볍게 중얼거리고는 잡은 멱살을 들어올리더니 에만을 침대로 던졌다. 말만 던졌다는 표현을 썼을 뿐, 던지듯 내려놓았다고 보는게 좋을 것이다. 매트리스 덕분에 아마 아프지도 않았으리라.
"내 친우 에만. 일단, 네 정체가 뭔지부터 말해."
침대 위로 던져져 누워있을 그의 옆으로, 제롬이 따라 앉았다. 그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은 모양새로 고개만 돌려 에만을 바라보았다. 하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이다. 무라사키도, 그 피피라는 놈과 레스터도, 지금 있는 에만도- 왜 내 '친구'들은 내 머리를 이렇게 아프게 만드는지.
하지만 덕분에 뭘 질문해야 하는지는 명확하다.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드는 것을 물으면 충분하다.
"그리고, 그 암살자를 고용했던 그로스만인지 그로테스크인지 하는 놈들도 너랑 뭔 관련이 있는지도."
이거면 충분하다. 넌, 아마 내가 친구라는 사실을 확인한 모양이지? 그렇다면 이젠 내 차례였다.
나도, 네가 내 친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해줘. -
705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0:48:24글 양은 많지 않은데 의외로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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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49:05으아악 이럴줄 알았어 내 감이 틀리질 않았어
김에만 이제 대답하겠지 히히 비설 털린다 히히!! -
707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49:40그리고 양이 많지 않아도 그 안의 끓어오르는 감정 묘사나, 골머리를 앓는듯한 표현이 너무 좋은 걸~ 액기스 꽉꽉 알차다구 우리 제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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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페로사 - 이리스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50:17"그러냐." 이리스의 입에서 흘러나온 그건 어쩌면 엄청난 소리였을지도 모르지만, 페로사는 아무렇지 않게 그 말을 받았다. 당장 자신은 르메인 배틀리언에서 은퇴했지 않은가. 라 베르토는 르메인 배틀리언보다도 훨씬 더 자유분방한 분위기였고, 아스타로테도 떠나는 사람을 배웅해줄지언정 막지는 않을 성격이다. 그러나, 아무리 한 사람이 강하더라도 이 뉴 베르셰바에서 암살자로서 홀로서기는... 고된 일일지도 모른다.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홀로 우뚝 선 단 하나의 성공사례는, 25년 전의 더 퍼스트 한 사람뿐이니까.
"떠나기 전에 여행 준비를 최대한 하도록 해. 러시아에는 그런 말이 있더라. 한나절 여행에 일주일치 빵을 준비해두라고." 페로사 역시도 르메인 배틀리언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 진로와 직장 등을 상당히 세밀하게 고민하고 따진 끝에 지금의 앤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빵도 빵이고 계획도 잘 준비해둬야지." 이건 바텐더가 손님에게 해주는 걱정보다, 손위의 언니가 동생에게 해주는 걱정에 더 가까웠다. 지금 이 자리에 만일 아스타로테가 같이 있었더라도, 아스타로테도 페로사의 말에 맞장구쳐주지 않았을까? "말은 고맙다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네요~ 여차하면 다른 예비품이 있으니까." 그러나 웃는 얼굴이 곧 짜게 식는다. 짜게 식은 얼굴로 페로사는 이리스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래 뭐 귀엽긴 하고, 재롱도 귀엽고. 근데 그 포즈는 이상해 욘석아." 당사자들은 모를 사실이지만, 피피에 이어 이리스도 일일 도전과제 '페로사 얼굴 짜게식도록 만들기'를 달성했다.
"최악의 지옥에 굴러떨어져 보면 어딜 가더라도 천국처럼 느껴지는 법이니까." 이리스를 바라보고 있던 페로사의 미소가 문득 그 미소의 형체만 남기고 빛을 잃는 것 같다. 페로사에게 순간적으로 드리운 그 그늘은 이리스에게도 대단히 익숙한 채도를 띄고 있었다. 그 그늘이 스쳐지나간 것은 잠깐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짧은 순간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었다. 이리스에게 내어보인 그 미소마저도 완전한 행복에서 스스로 이루어낸 미소가 아니라 누군가의 것을 보고 모방한 미소라는 듯이.
전쟁이 끝났다고, 그 폐허가 원래대로 돌아오던가?
그러나 이내 자신도 바텐더를 해보겠다는 이리스의 말에, 페로사의 얼굴에 서린 쾌활하게 반색하는 기색은 확실히 그녀의 것이 맞아 보인다. "걱정 마, 이리스. 나도 술은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배우기 시작해서 지금 이렇게 바텐더로 벌어먹고 살고 있는 거니까. 내가 좋은 스승은 못 되어주겠지만, 그거라면 널 조금 도와줄 수 있을 거야." -
709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51:00>>702 답레 쓰느라 늦었네.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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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51:16관전 일상 2멀티 개인작업
을 한꺼번에 하고 있는 나
레전드 -
711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0:51:23>>706 으히히 제롬주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답이 온다..!!
>>707 (훌쩍)
으윽 에만주 손도 금손인데 말도 마음도 따뜻해...상냥해...제롬주 울어버려요... -
712 리스주 (jc9J.uKssg) 2022. 1. 11. 오후 10:51:37ㅇㅈ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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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0:51:52>>710 그대가 이 어장의 진정한 캡틴(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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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52:46>>709 이거는 쪼끔 개인적으로 궁금해진 거라 곤란하다면 답하지 않아도 돼! 설정상 요제프 그로스만이 죽은 건 13년 전인데, 그럼 그 당시에 페로사가 배틀리언에 스카우트 된 거야?😳
이거는 부캐 관련이라 더 말은 어렵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부캐랑 페로사 혐관이 가능할 거란 음흉한 언질..(?) -
715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52:53>>710 (책상위에 올라감) 오캡틴 마이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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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0:53:00지금 정주행중인데 일단 페로사가 너무 맘아프다 페로사야 무슨 일이야 일상도 독백도...
그리고 나도 아스 기모노 볼래요!!!! 왜 피피만 봐!!!! -
717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54:16뭐?????
아스타로테 기모노라고???????? -
718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0:54:51>>713 >>715
하하하하하하하
괄목하라 경배하라 그리고 두려워하라
음하하하하하하 -
71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0:56:15우와 캡틴 멋져.
우와....oO(쓰고 있던 게 점점 후레 취향이 나오고 있다) -
720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0:56:37>>714 13년 전이면 페로사가 16살... 도살자의 서커스가 해체된 것이 그 때네. 맞아. 페로사의 매매계약은 15살 때부터 이미 차근차근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서커스단이 붕괴하면서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배틀리언에 입단하게 됐어. 이건 참고가 되려나 모르겠지만, 도살자의 서커스에는 그 서커스를 거느리고 있는 흑막이 한 명 따로 있으니 추후의 독백을 더 지켜봐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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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피피주 (m/HHtv.iLo) 2022. 1. 11. 오후 10:57:35그러게요 오너도 피피가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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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0:58:39>>720 오호. 고마워. 많은 참고가 됐어! 늘 기대하고 있으니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써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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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0:59:11>>718 (쓰담쓰담)
>>719 후레취향 좋 아
>>721 나도...볼래...
피피야 저런 좋은 거 보면 제롬이에게도 알려줘야지... -
724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1:00:32>>723 불쑥 (엄청 거대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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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02:03>>724 (인공눈물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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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이리스🐈⬛ - 페로사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02:08"뭐, 딱히 정해지거나 생각해둔게 있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보스는 언제나 나한테 '마음이 든다면 마음대로 해'라고 말하니까 가끔 생각해보긴 하는거지. " 이리스는 충고를 해주는 페로사를 잠시 커진 눈으로 응시하다 베시시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고맙다는 듯 말한다. 분명 페로사에게도 무언가 일이 있었다는 것 정도는 이리스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토대로 자신에게 살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 것이라고. 그 살을 이리스는 머릿속 한켠에 고이 모셔둔다. 언젠가 그 살을 꺼내어 붙여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는 법이니까."빵과 계획은 중요하니까. 대책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이잖아. 후흐, 그나저나 언니 나 챙겨주는거야? 이거이거 그린라이트~?" 페로사가 챙겨줘서 정말 기쁘다는 듯 해맑은 목소리로 실없는 말을 섞어 말을 이어가는 이리스였다.
"뭐, 예비로 있다면 다행이지만~ 언제든 편하게 부탁해줘. 그정도는 나도 해볼 수 있으니까. " 이리스는 그럼 됐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호의를 받은게 있으니 이리스는 얼마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선 되돌려주고 싶은 모양새였다. 그것이 언제든 페로사가 원한다면 이리스는 들어줄게 분명했다. 그러다 섹시한 포즈를 어설프게 해보이던 이리스는 짜게 식은 얼굴을 하는 페로사를 보며 살짝 볼을 부풀린다. "으, 안그래도 안 어울리는거 알거든~ 언니처럼 대단한 몸도 아니고~ 그래도 그 표정은 너무해~" 이리스는 재잘거리며 투정을 부리면서도 재밌는지 키득거리며 웃어보인다.
" 그러게, 너무나도 낮은 곳에 있다가 조금이라도 위로 올라오면 행복한 법이지." 이리스는 페로사의 말에 공감이라도 하는건지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중얼거린다. 이 도시의 가장 밑바닥에서 기어올라온 이리스는 어쩌면 모를래야 모를 수도 없었다. 단지 행복이라는 감정이 무엇을 말하는지, 어떤 감정인지, 그저 행복하면 미소를 짓고 즐거워 한다는 것을 '보고 익힌'이리스는 완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었다. 이리스 조차 자신이 그것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지 확신은 없었다. 그래도 지금은 잘 따라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 어, 정말로 도와줄거야? 막 알려달라고 하면 ' 오늘도 안 알려줄거야~' 하고 반긴다거나 그러는거 아니구? 정말로 알려주려구? " 이리스는 이어진 페로사의 말에 놀란 듯 단숨에 잔을 들이키더니 설렘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 " 막 못 할지도 모르고, 되게 서툴지도 모르는데 괜찮아? 정말?" -
72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02:19아니 후레 취향은 좋아하면 안....되지는 않고 원래 다들 마음 한구석에 후레 취향 하나쯤은 있잖아. 그치? 일단 지금 일상이 맛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쓰고 지금은 관전이나 해야겠다.
기모노.....기모노.............기모노 입은 캐들......보고싶네.... -
728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03:00>>722 아 맞아. 도움이 될까 봐 한 마디 더 해두자면, 도살자의 서커스의 붕괴는 우발적인 반란으로 일어났어. 도살자의 서커스 사업의 새로운 대주주가 된 사람이 "쓸모없는 것들을 살처분" 한다고 했다가 그대로 반란이 터져 붕괴한 케이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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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03:39>>727 기모노 입고 부끄러워 하는 이리스가 보였다. 새하얀 기모노가 좋겠어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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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05:07그린.............뭐 어쩌고 저째
아스주 혹시 지금 있다면 페로사가 이리스한테 "너이짜아식 말만큼 커가지고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어디서 배웠긴 로테한테 배웠겠구나" 이럴 텐데 괜찮은지 ☞☜ -
731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06:44기모노가 있나 싶어 껍질미리깐메이커를 뒤져보았으나 아오자이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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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07:33>>727 후레취향 특) 맛있음
기모노 입은 브리엘 주세요...
>>729 헉 귀엽다
역시 이리스주 귀염포인트잘알 -
73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07:43이리스냥냥이의 하얀 기모노든, 페로사의 아오자이든 둘다 잘 어울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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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07:51페로사 기모노도 보고싶었는데(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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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1:08:08>>730 허가한다. 진행해.
이 사람들 기모노 딱 한단어 넣은 걸로 반응하고있어. 무섭다. -
736 쥬 - 로미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08:15"찔리고 베이면 피나는건 저도 마찬가지라구요~ 이러나저러나 몸은 인간이니까 말예요.
물론... 구성성분은 살짝 다르겠지만요...?"
로미가 손을 펼쳐 살랑살랑 흔들어보이는 손 엄지에는 아니나 다를까, 스스로 말했던대로 분홍색 밴드가 감아져있었다. 뭔가 어디서 본듯싶은 마법소녀 프린팅이 되어있는것까지,
그리고 좀 더 세밀하게 초점을 맞추어 바라보자... 기름때까지 주변에 묻어있는걸 보곤 세상에, 라는 탄식섞인 목소리와 함께 자신의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대었을까.
"아무리 그래도 다친 손을 그렇게 막다루시면 곤란한걸요...
애초에 장갑도 안끼고 하시는 건가요?
물론 사람에 따라서 맨손으로 하는게 더 수월한 분도 계신다 하지만~"
상처가 오염이 되지 않게 차단하려 붙이는 것이 반창고이거늘, 그 반창고가 오염이 되어있다니 그야말로 환장할 노릇이었다.
"뭐... 사실 저도 어렴풋이 깨닫고 있긴 했지만 그걸 이런식으로 알게 될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베르셰바에 빠싹하고 기계에서도 그 맥락이 비슷한, 스스로 '마스터 엔지니어'라고 이름붙일만한 로미인만큼 그만한 안목은 있었는가보다.
물론 그게 자신을 찾는게 아닌 정말 순수하게 '인간을 배제하기 위한 전투병기'를 찾고 있던 것이었고 자신을 목격하고 정체를 알게 된건 순전히 운이라곤 하지만...
애초에 그런쪽이라면 오히려 로미보단 자신이 나을지도 몰랐다.
일단 상점에서 발을 뗄수 없는 사람인 것도 있거니와 아무리 보조용 유닛이라 한들 인간의 신체능력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그녀가 더 일을 해결하기 쉬울 것이니, 효율적으로도 나름대로 말이 될 것이다.
게다가 그 요구가 그녀에게도 딱히 손해거나 불리한 것도 아닌게, 그녀 또한 알고 싶은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전쟁 당시를 포함한 자신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얕은 기대감이 들었을 수도 있다.
그녀가 지금도 가지고 다니는 누군가의 명찰같은 유류품에 대해서도 단서가 잡힐수 있을테고,
그러면 자신이 이곳에 왔던 진정한 이유를 알게 될지도 모르니까.
"그런부분이라면... 어느정도 도와드릴 수는 있겠네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정말 구시대에도 있었는지 확실한 기억은 없지만... 들어보니 그럴 가능성도 없잖아 있겠네요~"
충격으로 인한 단편적인 기억상실이긴 해도 영영 잊어버릴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자신이 활동을 멈춘동안 그 메모리가 열화되었다면 본래 모든 기억이 사라져야하기 마련인데 적어도 자신의 이름과 어떤 일이 있었다는것, 그리고 자신은 멀쩡한 인간이 아니라는것 정도는 기억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정말 구시대의 산물이라면...
자기보호를 위해 당연한듯이 사람을 죽였던 것도 마냥 불가능한 일이 아닐테니까,
"'도시의 무궁한 발전', 인가요..."
그 단어가 썩 좋지 않은 형태로 들리는건 왜일까?
분명 지금의 베르셰바는 르메인 패밀리에 의해 굴러가는건 맞다.
하지만 그 르메인 패밀리라는 것이 본디 마피아조직, 애초부터 구 베르셰바에 밀집되어있던 마피아들을 제거하기 위해 일어난 전쟁인 시티헌트와도 연관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찾기전에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할건 있겠죠?"
제 가슴 위에 가지런히 올린 손, 그 손가락 끝이 물결치듯 움직였다. 마치 사색에 잠긴 사람처럼,
"첫번째 궁금한건 대략적인 위치라는거죠.
물론 제가 깨어났던 곳도 가능성이 있다곤 하지만...
적어도 제 기억속에는 저 말고 다른 누군가는 감지되지 않았어요.
어쩌면 르메인의 관할 밖이거나, 영역 내라고 하더라도 신경을 안썼던 것일 수도 있죠."
그리고선 혼자 뛰놀던 손이 별안간 움직임을 멈추고 검지를 뻗어 제 아랫입술을 살짝 훑어냈을까.
"두번째 궁금한것, 만약 그 위치가 있다면 그곳은 그들이 관할하고 감시하는 구역인지 말이죠.
...아, 구태여 말씀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애초에 제가 첩보용 모델인걸 감안하시고 얘기하시는 거라면...
뚫어야 한다는 거죠? 그들의 유약한 부분을...
다소 피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말이죠..."
다소 을씨년스러운 미소가 걸렸다.
마치 자신의 본성을 되찾은 것처럼, -
737 ◆RCF0AsEpvU (AoZYoDJOT2) 2022. 1. 11. 오후 11:09:05쥬가 너무 치명적이라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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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09:22>>735 선생님 아스 기모노좀 보여주세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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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09:56>>732 뭔가.....장갑을 낀 캐릭터의 그 장갑 끝과 소매의 경계선에 스윽하고 손 넣어서 손 겹치는 척하면서 장갑 벗기는 거라던가...아, 이건 본인 취향. 맛있지. 후레취향.
?기모노 입은 브리엘? 몰?루 -
740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10:17쥬 무섭다
그렇지만 평소에 상냥하던 쥬가 저러니까 더 좋을지도 -
741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10:19>>731 그것도 잘 어울리겠다..(‾◡◝)
>>733 브리엘도 입어주는거지 그지?
>>732 이 아이..치마도 안 입어본 아이.. -
74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10:38어장에 스포가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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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11:30>>741 몰?루
>>735 (원인제공자임) -
744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11:31>>739 개맛있는데요 더갖고와!!!!(?)
브리엘 줘요 기모노 으에에에에엑
>>741 치마 입어줘...아스....이리스에게 치마 입혀줘...(눈물) -
745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12:18>>743 ( •̀ .̫ •́ )✧ ..있을거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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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12:34어장에 기모노 열풍이 분다는 소식입니다.
"입어줘." -
747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13:07>>746 쥬도 입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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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1:13:18>>738 대충 인어느낌으로 꼬리도 표현되어 있고 오비가 길게 늘어진 하늘색 기모노라고 상상해주세연
>>743 (외면) -
74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13:52>>744 ㅋㅋㅋㅋㅋㅋ우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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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14:30쥬는 원래 착해~
일 할때만 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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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15:15호호호호..기모노,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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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16:32쥬도 입어줘...
>>748 (감사합니다 sensai 콘)
>>749 안심하세요 평범한 사람입니다(?)
>>750 쥬 잔혹한 모습 보이니까 뭔가 짜릿해요 -
75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17:46>>747
쥬주: (빤히 봄)
쥬: (도리도리)
쥬주: 왜죠
쥬: (대충 귓속말)
쥬주: A -
754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19:02>>752 그건 당신이 전기의자에 앉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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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19:45페로사주: (페로사에게로 시선 돌림)
페로사: (야쿠자 킥)
페로사주: (말도 못 꺼내어보고 새벽별이 됨) -
75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19:49(쥬주 레스에 터져버림)(뭔가 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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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20:24>>753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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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20:43>>755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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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20:54브리엘주:브리엘
브리엘:.....(관자놀이에 총 겨눔)
브리엘주:holy -
760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22:06>>754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다들 안 입어줘... -
761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23:56희희. 내가 어장의 억제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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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페로사 - 이리스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24:24*사이드체스트 자세▲
"그린이 뭐? 너이짜아식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아, 당연히 로테한테 배웠겠구나 이런 맙소사." 이리스의 한 마디가 페로사에게 결국 한 방 먹였다. 페로사는 담배를 문 채로 손을 들어서 손바닥으로 자기 얼굴을 팍 쳤다. 그 서슬에 이빨 사이에서 새하얀 연기가 폭 새어나왔다. 한 번 담배를 깊게 빨았다가 연기를 놓은 후에야 페로사는 얼굴에서 손을 뗄 수 있었다. "내가 후레자식으로 컸긴 한데, 딱히 귀여운 동생이나 소중한 친구나 귀하신 고객님한테 그런 심부름을 시키는 후레자식은 아니라서." 고약한 농담 한 마디를 곁들인 페로사는 대단한 몸을 운운하는 이리스의 말을 달리 들었던지, 갑자기 목소리에 활력을 붙이며 기세좋게 대답했다. "몸은 만들면 만들어지는 거지!" 그리고 흉물스럽게도 보디빌더의 사이드체스트 자세*를 취하며 근육을 과시했다. "근육은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품이 꽤 넉넉하게 남나 싶던 와이셔츠가 팽팽하게 부풀며 그 아래에 놓인 신체의 근육 실루엣을 여과없이 투사한다. 어디선가 근육! 하고 외치는 소리가 나는 것 같다. 어우. 흉하다.
그녀가 찾은 그녀 나름대로의 일차원적 행복들. 스스로가 행복이라고 여기는 것들. 가볍고 소소한. 그래서. 이리스가 그것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텐딩 정도야 얼마든지 가르쳐줄 수 있지." 숭하기 그지없던 근육과시 자세를 풀며, 페로사는 이리스의 말에 대답했다. "나도 드럽게 서툴렀다니까. 뭐 물건 엎지르거나 그런 것만 안하면 돼. 보다시피 바에는 깨지기 쉬운 게 많아서." 페로사는 바에 놓여있는 이런저런 잔들이며 술병들을 눈짓으로 휙휙 가리키며 씨익 웃었다. 아까도 위스키 글라스 두 개를 바닥에 깻박을 쳐 버리는 바람에, 오늘 받을 근무수당이 부상을 입어버리고 말았던 참이었기 때문이다.
"뭐, 그 때 이야기는 그 때 가서 하고. 뭐라도 한 잔 더 마실래?" 하고 페로사는 질문했다. -
763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24:58쥬주의 억제기 효과는 굉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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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25:06>>756 하하~ 분하면 전기의자 이상의 드립을 가져오는 것이다~ 쓰담쓰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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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25:41근 육 좋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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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1:26:35미리 페로사주에게 미안함을 전한다
당신을 주길거시다 -
76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27:32>>766 제발 좀 봐줘. 멸망통은 이걸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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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1:28:05>>767 하하 늦었어(트럭 몰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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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28:16근 육 조 아
>>766 (왜 제롬주까지 떨릴까) -
770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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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1:31:04농담이구 불쾌하다면 언제든 말해줘. 상황극은 즐기러 오는 거고, 너무 부담갖거나 하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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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이리스🐈⬛ - 페로사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36:07"우에, 우에에~" 페로사에게 꼼짝없이 잡혀선 뭐가 그리 좋은지 헤실거리는 미소를 지은체 뭐라고 옹알거리는 이리스였다. 페로사의 반응과 리액션이 마음에 들었는지 키득키득 웃는 웃음소리마저 새어나올 정도였다. 얼굴을 놓아주자 웃느라 호흡이 거칠어졌는지 호흡을 고르던 이리스는 이어진 말에 눈을 깜빡인다. " 꼭 그런 사람이 되라고 말한 건 아닌데 말이야. 내가 챙겨주고 싶어서 챙겨주려는거지, 언니를 그런 사람으로 만드려는건 아니란 말이야." 이리스는 너무 그런 식으로 생각하진 말아달라는 듯 말한다. 이리스 역시 받은게 있으면 갚는 성격이었으니까.
"...그쪽을 말한 건 아니지만, 그쪽도 대단하긴 하네, 우리 언니~ 멋지다~ " 사이드 체스트 자세를 취하는 페로사를 본 이리스는 한순간 표정이 (OㅅO) 로 굳어버렸지만, 이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짝짝짝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대단하다는 건 근육쪽이 아니긴 했지만 어느쪽이든 대단한 건 맞았으니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얌전히 머릿속으로만 하면서. " 건강함이 아주 흘러넘치는 것 같아서 본받아야겠어~ 하하하 " 가벼운 말을 덧붙이는 것을 잊지 않은 이리스였지만, 왠지 눈 앞에 페로사의 근육이 한동안 아른거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 세상에서 그런게 제일 어려운 것 같은데~ 언니도 그랬다니까 조금 안심은 되는걸." 이리스는 호오 하는 표정을 해보이다 물건을 깨지만 않으면 된다는 말에 역시나 하는 표정으로 웃어보인다. 뭔가 깨는데엔 일가견이 있기도 했으니 꽤 조심을 해야겠단 생각을 하면서. " 왠지 끌리는데~ 후흐,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술도 좋아하니까." 이리스는 여지를 남기듯 말을 던지며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 음, 오늘은 언니를 괴롭혔다간 사이드 체스트 사이에 내 목이 끼어서 나오지 못 할 것 같으니까 입가심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걸로 골라줘. 오늘은 언니 안 괴롭히고 얌전히 돌아갈게. " 그럼 다음에 올 땐 더 반겨줄거지? 이리스는 그렇게 말을 덧붙이며 턱을 괸다. -
773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36:44흠, 기모노. 흠.
흠. 전통복쪽은 생각해둔 이미지가 따로 없지만 대충 취향정도는 있긴 한데~
참고용 이미지라던가~ -
774 에만 - 페로사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1:36:46초면이다. 에만이 가면을 쓴 지 시간이 지난 현재, 가면이 벗겨지고 본성을 드러낸 건 이번이 세 번째였다. 갈수록 억누르던 것이 풀려만 갔다. 에만은 그게 두려웠다. 자신이 저기 저 무시무시한 셰바의 사람이 아니라고 부정해왔는데, 그 마지막 구실마저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정말 삼켜지고 자신을 잃어버릴까 두려웠다. 그게 정말 무서워서 가면을 쓰고 다녔다. 한층 어둡고 좁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주변을 보는 것에 급급해 자신을 잊을 수 있었다. 그런데 세상이 이렇게 넓었으니, 신경 쓸 것이 없다 보니. 마지막으로 친구라는 확신을 얻었을 때. 가느다란 목소리가 떨렸다. 여성일지 남성일지 도저히 모를 톤이었다. 사랑스럽기도 하면서, 동시에 기교 있는 소년 같기도 했다. 맑은 웃음이었다. 이 상황만 아니라면 확실히 사랑스러운 웃음일 것이다. 에만은 당황한 시선에 짧게 숨을 몰아쉬었다. 순수한 기쁨, 공포, 그리고 동시에 에만이라는 존재는 감히 느낄 수 없는 감정이 공존했다.
흥미였다. 심연이 호선을 그어 강한 흥미를 느꼈다. 자신 말고 처음 살아 움직이는 존재를 마주한 야생의 동물처럼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이래서 가면을 벗기 싫었던 건데. "알아." 짧은 숨을 토하듯 속삭였다. 그리고 빌었다. 나를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당연한 감정이 무서워서 그래. 누군가 내게 화낸 적이 없고 공격한 적이 없어서 무서운데 흥미가 가. 셰바에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다 느끼게 하지 마. 아니, 알려줘. 재밌을 것 같거든. 에만은 눈웃음을 쳤다. "네가 그로스만의 개가 아니라서 너무 기쁘다, 친구야." 하고는 어딘가 풀린 눈으로 덧붙였다. "이번엔 N.D를 부를 생각이 없었거든." 그 말인즉슨 산 채로 누군가에게 넘겼으리라 하는 뜻이었으리. 얼굴을 덮어 가린 손이 바르르 떨렸다. 그랬다면 참을 수 없었을 거야. 상실감에 미쳐버렸겠지. 로즈밀처럼 다 태워버렸을 지도 몰라. 너무 무서워.
"으."
에만은 자신의 멱살을 침대 쪽으로 던지듯 내려놓자 뒤로 털썩 넘어가듯 누워버렸다. 아무리 황홀하고 즐거웠다 해도 그 폭발적인 감정 때문에 체력이 모자란다는 양, 아니면 지금 이 상황이 즐거워 참을 수 없는지 몸을 일으키지 않았다. 에만은 순수하게 미소를 지었다. 뭐든 답하겠다 했지만 이건 너무한 것 아닌지. 에만은 마주친 자색 시선에 짧게 생각했다. 치사하긴. 이렇게 되갚고 말이야. 그렇지만 나쁘지 않았다. 에만은 얼굴에 흩어진 앞머리를 손으로 쓸어내며 천장을 올려다봤다. 그리고 눈을 굴렸다. 선명한 겨울의 색채가 고귀하다 일컫는 자색을 꿰뚫듯 쳐다봤다.
"Michael Rosebud Winterborn. 미들네임은 부르지 마. 쪽팔리니까."
짐짓 심통 같은 말을 툭 뱉고 골머리를 앓듯 작게 앓는 소리를 낸다. 으, 하는 소리가 목 사이로 울렸다. 적어도 제롬이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에만은 질 수 없는지 눈을 흘겼다. 저 삐죽한 시선을 보니 가면 안에서 지금껏 여러 번 꼬나.. 아니 흘겨봤을 것이 뻔했다.
"……내 이름 들었으니까 대충 무슨 상황인지 알 것 같지 않아? 나는 로즈밀 윈터본의 자식이야."
에만은, 그러니까- 미카엘은 침묵했다. 잠시 뭔가 추스르듯, 말을 고르듯. 그리고 천천히 더듬대며 입을 뗐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원수. 그로스만이 몰살 되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5년 전에. 복수 때문에."
뭔 소리야? 네가 죽였잖아.
잠시 숨을 고른다. 더듬대며 뗐던 말이 제법 묵직했다는 듯.
네 실수만 아니었어도 어머니는 살았어.
"그로스만의 사생아가, 그로스만 패밀리를 재건 시킬 생각이래. 암살자를 보낸 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쓸모 있는 사람인지 떠보려고 그랬던 것 같아. 그래서 신경이 평소보다 날카로워지고 그랬던 것 같네. 그러니까, 그."
대신 에만은 존재하지 않았겠지.
그.. 미안. 마지막 말은 쥐가 기어가듯 작았다. -
775 쥬주 (z8ax0MrSvA) 2022. 1. 11. 오후 11:37:51사이드체스트가 헤드락으로 이어진다구?
아, 포즈가 비슷하긴 한가? -
776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39:12사이드체스트에서 헤드락까지 이어지기가 수월하지 않아?
그래서 참고용 이미지 준다고? -
77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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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41:14(˵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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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41:28>>입가심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걸로 골라줘<<
페로사: ㅓ.........................
페로사: 다이키리가 입가심용인데...................
페로사: (두뇌 3000% 회전중) -
780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41:59>>779' 마지막 잔으로' 를 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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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1:42:33사실 대사는 부담스러워 할까봐 뺐어..우우 만약 불편하고 그랬다면 미안해.. 이런 느낌의 일상은 살면서 처음이라(고해성사.. 에만주는 상판 n년 인생에서 느와르는 어장 스레 통틀어 처음이다) 자제하지 못했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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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아스타로테 - 피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1:44:37여인에게 장단을 맞추는 걸 보는 건 누구를 상대로 해도 즐거웠다. 그 중에서도 한 손에 꼽을 만한 사람이 피피라고 하면 뭐라고 할까. 궁금은 하지만 대답을 얼추 알 것 같으니 구태여 그 말을 입에 담지 않았다. 여인은 제 능청을 능히 받아주는 피피를 보며 작게 웃을 뿐이었다. 입꼬리를 문질러내리는 손짓을 눈에 담으면서.
제 시간은 비싸다던가. 사탕 한 병으로는 모자를 거라던가. 적당한 대꾸들과 함께 옆에 앉는 피피와 그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여인이 있었다. 엷은 물색 기모노를 장식하는 은빛 자수가 조금만 움직여도 반짝인다. 물기 머금은 비늘처럼. 특유의 긴 옷자락은 복실한 카펫 위에서도 사락사락 소리를 내고. 즐거운 여인의 웃음 소리가 그 사이 섞여들었다. 그래. 나도 반가워. 필로.
"매일 잠은 잘 잘까. 밥은 잘 먹을까. 네 생각 하면서 지냈지. 보고 싶기도 했고."
저를 향해 벌린 팔 안으로 여인은 주저 없이 암겼다. 서로를 가볍게 안고 온기를 확인하듯이. 잘 지냈느냐고. 다부진 피피의 등을 두어번 두드려주기도 하고. 피피가 사탕병에 손을 뻗자 여인의 손도 같이 나갔다. 거리의 차이인지 손놀림의 차이인지. 먼저 잽싸게 움직인 여인의 손이 사탕병을 가져갔다. 딸강딸강. 사탕이 소리나게 병을 살짝 흔들고 제 뒤로 휙 숨겼다.
"이따 갈 때 줄게. 이건."
키득키득. 피피와 달리 한순간도 숨기지 않은 웃음이 잊을 만 하면 흘러나왔다. 눈을 가늘게 접어가며 잔뜩 얄밉게 웃은 여인이 남은 손으로 소반 위의 접시를 톡톡 두드렸다. 접시엔 새빨간 체리가 한가득 담겨 있었으니. 입이 심심하거든 이거 먹으라는 듯.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바빴을려나. 음. 난 특별히 일은 없었어. 알잖아. 내가 움직이는 일은 거의 없는거."
요즘엔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조직도 없고. 도시가 뒤숭숭해질 만한 일도 없으니. 근래에 여인이 하는 일이라곤 매일 이곳을 지키거나 가끔 술을 마시러 나가는 일이 전부였다. 말하고 보니 참 재미도 없는 일상이다. 여인은 슬슬 움직여 피피에게 툭 기대려 했다. 마치 팔걸이 대신으로 쓰려는 듯.
"네 얘기 먼저 해줘. 듣다가 나도 생각나는거 있으면 얘기 해줄게."
사실 정말 큰 일이 하나 있긴 했지만. 아직은 누구에게도 밝힐 생각이 없었다. 그로 인해 제롬에게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니까. 어서 얘기 해달라고 밉지 않게 채근하면서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기모노에 맞춰 올림머리를 한 덕에 새하얀 목과 목덜미가 살풋 드러났다. -
783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46:48(앗 제롬주 답레였군 저거)
착각해서 몇번 읽다가 단순 나메오류임을 깨달은 제롬주... -
784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47:13(뭔데 아스 무슨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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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47:26>>781 오히려 나야말로... 에만주의 서술을 간섭하고 방해한 것 같아 미안합니다..
그래, 뭐, 지킨다는 마음만으론 지킬 수 없는 것도 있는 거지 -
786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1:48:47>>784 (몰라서 묻는건가)(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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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1:48:51아 나메실수 했어? 나 머리 깸;;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올려도 될까;;
>>785 아니야, 나는 정말 고마웠는 걸.. 에만이에게 새 서사 주는거 너무 기뻤어. 누가 내 설정 써주는 일은 늘 기쁜 일이고, 내 캐릭터랑 서사 쌓아주는 것도 즐거웠다구.(꼬옥)🥺 -
788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50:49>>786 제롬주가 뭔가 놓친 독백이 있었..나...?(고민)
>>787 아뇨아뇨 괜찮슴다 어차피 알아볼 수는 있으니까요!
대신 페로사주랑 에만주가 무슨 이야기 하는지 알려주십셔 저도 좀 궁금한(?) -
789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51:42>>787 우선은... 그렇게 긍정적으로 여겨주고, 몹쓸주접 다 받아주고 해서 정말로 고마워. (꼬옥) 음, 나중에 페로사가 좀더 태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겠네. (꾸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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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스텔라주 (HynH3MhyBU) 2022. 1. 11. 오후 11:51:54매지..컬..갱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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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52:30매지컬☆하이에요 스텔라주!
근데 무슨 일이에요....(토닥) -
792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1:52:46>>788 아니 그냥 제롬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 된 거를 일단 비밀로 하겠다는 건데. 이이이 귀여운 제롬주는 볼을 내놓아랏 (볼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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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53:00>>788 아 그거? 페로사랑 에만이 일상 돌리다가 나온 과거사인데, 페로사가 어릴 때 지내던 지하 투기장의 경영에 그로스만 패밀리가 관여하고 있었어. 아마 이후에도 이야기가 확장되면서 다른 교차점이 더 생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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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53:17메지컬! 어서와!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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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1:53:20스텔라주 어서와. 고생했어.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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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53:32>>790 (안마) 어서 와라 스텔라주... 오늘 하루 고생이 많았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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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53:40스텔라주 어서와.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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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54:14흐으으으음............(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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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54:29>>780 그러니까 방금 준 잔을 위스키 입가심용 다이키리로 줬는데 한 잔 더 달라기에.. 이렇게 된 이상 그걸 만들어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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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제롬주 (rdo/HwqE9Y) 2022. 1. 11. 오후 11:54:32>>792 앗 앗 그런 거였군요 제롬주가 눈치가 없었군...
으에에에에(볼뽀당함)(꼬옥)
>>793 그럼 아까 그 독백에서도...오.... -
801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1:56:52스텔라주 어서와~😊
>>789 계속 고마워하면 나도 계속 고마워할 거야..! >:0 (쓰담쓰담) 태도를 확실히.. 어브븝. (긴장) -
802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56:57>>799 (다음번엔 이리스주가 술 종류 좀 생각해와야지. 미안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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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1:57:37>>798 안아줘요! (벽에 착 달라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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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 1. 11. 오후 11:58:00>>798 (벽에 등 대고 발라당)(그르릉)
>>800 ㅋㅋ 나로서는 제롬주가 보고 있다는 걸 알아서 기뻤지만. (꼬오옥)(쓰담쓰담) -
805 스텔라주 (HynH3MhyBU) 2022. 1. 11. 오후 11:58:24매지컬..피곤해 :3.... 응애애애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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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58:32>>798 (벽에 딱붙어서 드러누움)
>>801 (석탄이 된 손으로 쓰담쓰담) -
80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 1. 11. 오후 11:58:51>>803-804 유감~ 벽은 안아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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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 1. 11. 오후 11:59:02>>805 매지컬 냥이의 꾹꾸이!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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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페로사주 (CL1NqmUdK6) 2022. 1. 11. 오후 11:59:35뉴 베르셰바에는 수상할 정도로 지나가던 동물들이 잘 꼬이는 벽이 있다고 한다.
>>805 피곤하면 뭐니뭐니 해도 쉬는 게 최고더라. 얼른 씻고 정리하고 따순 자리에 누워서 폰참치를 하자 -
810 에만주 (DuJcpaKRHc) 2022. 1. 11. 오후 11:59:37>>806 꺅 선생님 손이 석탄이 되셨어요
아 진짜 나 원래 추가하려던 대사 도저히 못 쓰겠어 우우우 갑자기 미안해지고 부끄러워지고 그럼..🙈 -
811 스텔라주 (HynH3MhyBU) 2022. 1. 11. 오후 11:59:50>>808 ((매지컬☆배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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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00:01첫 번째
우리 스레는 놀려고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두 번째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세 번째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얘기한다
이상 -
813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00:41확실한 방향성 제시 고마워, 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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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00:56스텔라주는 많이 피곤해보이니까 얼른 쉬러가자.
그리고...어, 본의아니게 관심주세요 응애를 해버린 것 같은데......서사들이 이어지는 걸 보니까 잠깐 브리엘의 캐릭터성(28세/자발적 아싸)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거니 혹시 징징거리는걸로 보였다면 사과할게. 미안해. -
815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01:02>>811 꺄르르~ ⁽⁽٩(๑˃ᗨ˂)۶⁾⁾ 꺄아~
(대충 스텔라 무릎에 포옥 앉아있는 이리스) -
816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01:43캡틴 어서와!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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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02:12그리고 늘 중심 잡아주는 캡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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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02:16캡틴의 빠른 피드백에 물개박수를.
>>814 음? 아냐. 그냥 가서 부비고 싶어서 부볐을 뿐. 사과하지 않아도 돼.
브리엘주가 거기 있는 것만으로 부빌 이유는 충분하다. -
819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02:51(내가 두려워하던 그게 맞았군.)
스레가 잘 돌아가려면 주제도 좋아야 되지만 캡틴이 확실히 중심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점, 다시 확인했다구. 어서와 캡틴. -
820 쥬주 (.AD06id65c) 2022. 1. 12. 오전 12:03:24벽은 벽이니까 안아줄 수 없다고?
그럼 내가 벽을 안겠다. (?) -
821 리스주 (Rf.9Isp37A) 2022. 1. 12. 오전 12:03:35그럼 나는 이만! 모두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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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03:50>>804 항상 아스를 보고있을 거에요~(방긋)(고로롱)
>>810 대사 추가하실 거면 기다려드릴까요..?
>>814 (턱긁긁)
캡틴 어서오세요~ 빠른 피드백 감사! -
823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03:58>>814 미안이라니? 흥 착각하지마. 벽이 거기 있었기에 가서 기댔을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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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04:00리스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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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04:07리스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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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04:23리스주 굿밤이야, 좋은 꿈 꾸길바라.😊
>>819 어떤게 두려웠는지 혹시 물어도 될까..? -
827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04:25벽이 있기에 다가가서 부비는 것뿐! ⁽⁽٩(๑˃ᗨ˂)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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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쥬주 (.AD06id65c) 2022. 1. 12. 오전 12:04:28아무튼 캡틴 귀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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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04:30리스주는 굿나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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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쥬주 (.AD06id65c) 2022. 1. 12. 오전 12:05:22리스주 잘자는 것이야~
쿨쿨쿨쿨냠냠냠냠~ -
831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06:11리스주 잘 자. 굿나잇.
>>822 아아앗... 그런 웃음 보여주면 내 양심이(?) 다음 일상 때 아스 이쁜 옷 입혀줄게. (부둥둥) -
832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06:38다양한 캐릭터랑 일상을 돌리면 분명히 브리엘이 바뀌기는 할텐데 뒷사람의 기력이나 타이밍, 그외 기타등등의 사정으로 그게 안되니까 초조하기도 하고, 이게 고착화되면 안될텐데 싶고.
아 물론 다들 브리엘을 좋아해줘서 고마워. 캐릭터에 비해 과분할 정도로 칭찬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상 약간의 하소연이었습니다.
부끄러우니 오지마..... -
833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06:40>>826 이게 직접 말하면 너무 그렇고...
... -
834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07:56리스주는 잘자. 좋은 밤 되길 바래.
(위의 레스들을 본다)
(도리도리도리도리) -
835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08:51그은데 나 궁금한게....
멸망통이...뭐야....?
(쭈뼛) -
836 쥬주 (.AD06id65c) 2022. 1. 12. 오전 12:09:45>>832 고민하고 걱정하는 브브 귀엽다~ (꽉꽉)
-
837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10:03아.
아. 그냥 말하고 말지.(머리 깸) -
838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10:06>>833 아래 레스 긁어서 봐봐.
-
839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11:56>>836 아-닌걸. 아-니다.
아스주에게 설명해줄 분 구합니다. 나도 잘 모르거든. -
840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12:01>>835 이걸 직접 말하긴 좀 그렇고 싯구로 빗대어보자면
내 마음에 들어온 것은 오직 그대뿐이건만,
하필이면 온 세상이 그대를 사랑했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라.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요컨대 가망없는 짝사랑, 외관통, 이별, NTR, 감정의 차이로 인해 아무리 가깝게 지내도 서로가 서로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줄수 없음을 깨달음 등등 각종 감정적 극악상황에 직면하면 흉부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있습니다 -
841 로미 - 쥬 (T.nvN/CN9I) 2022. 1. 12. 오전 12:13:42"으응~? 장갑? 헤, 그야 당연히 끼기야 끼지. 불편해서 금방 벗어버리지마안 말이야. 애초에 그런거끼고 하면 땀으로 손이 불어터진다구~ 그럴바엔 매지컬☆무나의 가호를 믿고 작업하는 편이 훠얼씬 낫지! 안 그래?"
그 괴악한 네이밍. [매지컬☆무나]란 안 봐도 뻔하다... 밴드에 프링팅 된 마법소녀 캐릭터의 이름을 말하는 것 일테다.
마법소녀의 상징은 무구와 순수인데, 이미 온갖 기름때로 범벅이 되었다는게 타락을 상징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상처에 피가 나서 밴드를 둘렀다는 사실따위 보다는 이런 점이 그녀가 인간임을 증명하는데에 훨씬 적합한 증거일지도 몰랐다.
"쿠흐흐흐흐...."
그리고 을씨년스러운 쥬의 미소를 마주한 로미.
"크흐흣... 카하핫!!!"
마치 광기.
그 중에서도 가장 깊숙한 심연.
그것을 눈과 뇌로 직접 마주한 사람처럼 광소를 흘리더니-
"아니이-! 몰라 그런거!"
?
"말했잖아~? 나는 말이야, 여기서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그래서 계획 같은 건 없답니다~ 니시시~ 솔직히 말하자면 네 친구가 진짜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 단지, 이제 너라는 존재를 확인했으니 그 가능성이 대폭 올라간 것 뿐이지. 그러니 이 계획은 쥬, 너의 합류로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야~"
그렇다...
사실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고 있어도 진척도는 0%에 가까운 상황인 것이다.
찾아낼 구 시대의 로봇이 어디에 있는지도, 누가 지키고 있는 건지도, 사실은 진짜 멀쩡히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것이 현주소.
그래도 다행이라면, 로미의 말처럼 쥬의 존재가 확인 되었으니 아예 제로라고는 할 수 없게 된 것이 그나마의 위안거리였다.
"그래서 그것을 지금부터 내 지시에 따라 조사해주었으면 하네! 쿠흐흐~ 우리 최초의 신입 직원~ 앞으로 잘 부탁한다구? 코드명은 뭘로 할까나~ 제로원이 좋아? 아니면 더블오? 굳이 있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있으면 멋있자나~ 헤헤."
결국, 그렇게 된 이야기였다는 것인가.
어쩌면 잠깐이나마 본성을 되찾은 쥬가 -만약 그런 기능이 있다면- 무안하게 느껴질 정도로 평소의 텐션으로 직원이 된 쥬의 코드명에 대한 공상이나 하고 있는 것이 그녀였다.
...직원이 된?
"아, 방금 것들은 녹취해놨으니까 말이지~ 무르기는 없기야~?"
방긋방긋.
괴짜 천재 철혈의 마이스터가 웃는다. -
842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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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14:11페로사주 말처럼 가망 없어서 세상 멸망할 것 같이 괴롭다.. 그런 뜻이기도 하고 창문 어딨어 에라ㅣ이 (와장창)(창문 깨고 탈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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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14:20>>840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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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14:23(팝콘)
>>831 진짜요...??(방긋해짐)
이히히 아스주 최고야(부비부비)
>>832 브주...귀여우셔 -
846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14:32(>>838 보고 >>840 봄)
응! 이해했어! 설명 고마워 페로사주! -
847 쥬주 (.AD06id65c) 2022. 1. 12. 오전 12:14:47난 이래서 인간들이 참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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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15:03>>846 아아악
아아아악 -
849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15:26(팝콘 우물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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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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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16:03우연이군요 저도 쥬느님이 참 귀엽다고 생각하던 차였는데
달이 예쁘네요 -
852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16:06(아 역시 이럴 줄 알았어)(팝콘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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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16:57좋은 모습이네~(˘▾˘~) 다들 즐거워 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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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17:05저쪽은 사기계약을 한 것 같고(?)
이쪽은 주식 대박터졌다 히히 -
855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17:55>>845 (크으읍)(이성이 날아갈 것 같다)(안돼 참아라 나놈)
내가... 제롬이 최소한 눈 호강은 많이 시켜줄게.... 맹세한다... (꼬오옥) -
856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18:06자, 거기 폭발하시고 뛰어내리시는 두분.
짝짝. 두분 그러시는 거 보는 사람은 귀엽다고 느꼈지만 너무 부끄러워하시면 부러워서 죽을 것 같습니다. 이 귀여운 참치들. -
857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18:20시트 어장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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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18:55>>856 귀엽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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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19:35아마 캡틴이 뭔가 정리하다 오기하거나 한 게 아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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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20:18앗 나는 또 내가 어장 실수한 줄 알았어...😂 시트어장 틈틈이 확인하면서 캐 외우는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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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20:39에이, 날씨도 한파주의보인데 춥구만 추워. (농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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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20:46>>855 참지 않으셔도 되는데...(????)
히히 아스주도 뭔가 보시고 싶으신게 있으면 말해주셔야 해요~~~(부빗) -
863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21:26다들 행복해보이니 됐다(˵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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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21:34>>856 (입 꾸욱 다물기) 어브븝..어버법...: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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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21:42친구가 애인생겼다는 말을 곧 들을지도 모르겠군 홀홀
답레 이어올게요~
>>861 (쓰다다다다담) -
866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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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23:25애옹..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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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아슬라-브리엘 (qD3tm55pZw) 2022. 1. 12. 오전 12:23:31"내가 물었던 게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언제나처럼 장난스럽다 못해 쾌활한 어투다. 아무렴 상관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형편없이 구겨진 의사가운이나 링거를 확인하는 힘 빠진 동작에서 피곤함이 엿보이나, 눈만큼은 금빛으로 반짝인다.
"뭐, 그건 넘어가더라도...자기가 한 일 중 실례라고 할 게 있는지- 난 잘 모르겠는 걸?"
목소리 역시 쌓인 피로 따위는 무시한 것처럼 가볍기만 하다. 첫만남과 비교한다면 인상이 꽤 다를지도 모른다. 나름의 예의를 차린답시고 진중한 어투를 구사한 당시와는 다르게, 지금은 그런...무게감 있는 구석 하나 찾아보기 어렵다. 제법 높은 순위의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줄곧 서있던 아슬란은 근처에서 플라스틱 의자 하나 당신 곁으로 덜그럭거리며 끌고 왔다. 긴 옷자락 정리하지도 않고 앉는다. 갑작스레 체중이 실리며 바닥과 의자 사이 덜컥, 소리가 난다. 퍽 조심성 없는 태도다. 뒤로 등 기대고 눈가에 양 손 겹쳐 올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 위로 하여 잔머리 쓸어올렸다.
"어쨌거나,"
말과 함께 돌연 몸 바로 한다. 그새 생각 정리라도 한 것인지 길고 긴 주의사항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온다.
"봉합은 잘 됐지만, 최소 일주일, 그 정도는 상처 난 손목 쓰지 말고, 물도 닿지 말고. 당연히 다른 이상한 것들도 닿지 않도록 조심하고. 하루이틀 후 샤워는 괜찮아. 대신 그쪽에 뭐, 방수밴드라던가, 알지? 그런 거 덧대고 하고... 5일 후에 시간 괜찮아? 소독해주면서 봉합 잘 아물고 있나 보려고 하는데, 시간 안 나면 일주일 후로 미뤄도 상관은 없어."
잠시 숨 고르며 다시금 등받이에 몸을 뉘인다. 비교적 차분한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그래서, 질문은? 아니면 아까 물었던 기분을 지금 답해줘도 좋고."
말을 마치곤 가벼운 웃음 머금는다. -
869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23:55아슬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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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23:57아 올려놓고 보니 하필 짤이 2011년 멸망통 피해자 랭킹 1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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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24:12아슬란주 어서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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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아슬란주 (qD3tm55pZw) 2022. 1. 12. 오전 12:25:03아이코 나메 실수했네요... 그나마 이쪽 이름을 실수해서 망정이지, 원. 하여간 다들 안녕이에요~! 그리고...보아하니 주식 하나 더 대박난 모양이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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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25:54아슬란주 어서와~⁽⁽٩(๑˃ᗨ˂)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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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쥬주 (.AD06id65c) 2022. 1. 12. 오전 12:26:07>>870
》난 정말 바보야.《 -
875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26:44
-
876 쥬주 (.AD06id65c) 2022. 1. 12. 오전 12:26:51아슬란주 어서와~ 좋은저녁~
그럼 나도 자기 전에 씻고 답레 달아야겠네~
우선 씻고온다~ -
877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28:26>>862 앗 아 그럼 나 아까 그거 보고싶은데... 제롬이 벽치기 키스.... (수줍)
다들 행복한 선택을 합시다.
아슬란주 어서와. -
878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28:37쥬쥬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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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28:56>>877 (˵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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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29:41아슬란주 어서오시고 쥬쥬 다녀오세요!
>>877 다음 일상에서...보여드리겠습니다 ㅎㅎ -
881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30:50>>879 그 임티 정말 ㅋㅋㅋㅋㅋ 잔망스러운 이리스냥이한텐 캣닢 한바가지 부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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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31:18>>881 보스가 행복하니 됐다 흐흐흥(˵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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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아슬란주 (Ypg7RZK/to) 2022. 1. 12. 오전 12:31:26오늘도 사람이 많네요!! 다들 쫀저녁 보내고 계신가용~??
>>876 다녀오세요, 쥬주~! -
884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32:05아슬란주 어서와. 답레 달아야지 답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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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쥬주 (.AD06id65c) 2022. 1. 12. 오전 12: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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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35:03>>885 꺄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울
로미 : 블랙박스에 자폭 기능이라~
로미 : 헤, 역시 내가 첫눈에 반한 여자답네.
그렇게 캡틴과 로미 카나운트는 하늘의 별이 되었다. -
887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35:03>>883 쫀 밤이야~ヽ(*´□`)ノ゙
-
888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35:25아슬란주 언제왔어
어서와라구 모쪼록 좋은 밤 보내다 가시오 -
889 스텔라주 (Qepe35WJYI) 2022. 1. 12. 오전 12:35:54크에에에엑 매지컬☆샤워였다 :3!!!! 매지컬☆개운해 :3!!!!!!!!!!!!!!!!!!!
-
890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36:13>>885 >>886 이 무슨 니어 오토마타
-
891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36:21>>880 (기대치 올라가는 소리)(아니 진정해라 나놈)
다음 일상... 얘기한 것만 해도 진짜 어마어마 하겠는데. 일상 돌리는 날 청심환 먹어야 할지도. ㅋㅋ
>>882 우리 이리스도 행복해져야지. 아스는 이리스의 미래도 지켜봐줄거야. -
892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37:40오오 우리
매지컬☆스텔라
어서와라구
연재하러 온 것인가 크헬헬헬헬 -
893 ◆RCF0AsEpvU (ynMr8vQaMs) 2022. 1. 12. 오전 12:38:46그래 바로 그거야
쥬에게 2B 코스튬을 입혀야겠어
난 천재야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894 피피주 (7K/v4jK2to) 2022. 1. 12. 오전 12:40:14잠깐 곯아떨어졋어서...
오늘 일찍 잠들어도 될까요 죄송합니다 -
895 스텔라주 (Qepe35WJYI) 2022. 1. 12. 오전 12:40:14뉴 베르셰바 인기 시리즈 마법소녀 매지컬☆스텔라 :3!
를 쓰고싶은데 기력도 없고 소재도 없어 >:3!!!!!!!!!!! -
896 스텔라주 (Qepe35WJYI) 2022. 1. 12. 오전 12:41:01삡삡주 매지컬☆굿나잇이야 :3!!
-
897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41:59>>895 매지컬 개운해서 다행이야!!! ⁽⁽٩(๑˃ᗨ˂)۶⁾⁾
((대충 스텔라 무릎 위에서 고개 까닥이는 이리스))
>>891 이리스는 아스 말을 약간 오해하고 있지만..ヽ(*´□`)ノ゙ -
898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42:15피피주 잘자!
-
899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2:45:08피피주 굿나잇이야~ 어우 밖에 잠깐 나갔다 왔더니 엄청 춥네..
-
900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45:35>>894 괜찮지 그럼. (토닥토닥) 푹 자고 여유 날 때 답레 달아줘. 잘 자. 피피주.
>>897 음. 오해하는구나 느끼고는 있었는데. 정확히 어떻게 오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더라. -
901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48:50>>900 음, 그러니까 이리스가 느끼기엔 ' 있으나 없으나 별로 다를거 없으니 나가고 싶으면 언제든 나가도 좋단다 ' 랑 오사한 느낌?(*°▽°*) 좀 더 순한 느낌이긴 하지만?
-
902 페로사 - 이리스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48:50자기 얼굴을 팍 치고 나서 이리스의 얼굴을 잡고 쭈물쭈물하던 페로사는, 그쪽을 말한 게 아니라는 말에 잠깐 이리스를 바라보다가 그게 어떤 말로 단점을 설파해도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는 요소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버렸다. 그리고 잠깐 어떤 말을 하면 좋을지 몰라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짐짝이라느니 어깨결려 죽겠다느니 발 아래가 안 보인다느니 하는 말을 해봐야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래서, 페로사는 결론을 내렸고, 죠스타 가의 전투발상법 도망을 선택했다!!* "그런 사람으로 만든다니 무슨. 나도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준 것일 뿐이라구." 페로사는 이리스의 어깨를 툭툭 쳐 주었다.
"아무리 숙련된 사람도 종종 재수 없으면 잔 깨먹고 그러니까." 페로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그거 알아? 내가 바텐딩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게, 현역 시절에 라 베르토에서 파견근무 하면서 다양한 술을 접했던 거라는 거. 라 베르토가 유통하는 품목들 중에는 다양한 주류도 있으니까. 그리고 로테는 나 말고도 다른 멋쟁이 바텐더들을 많이 알고 있을 테니까, 로테한테도 한 번 물어봐. 로테도 너한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야."
이리스의 말에, 페로사는 푸하하 웃고 말았다. "내가 너한테 헤드락을..." 침묵. "걸..." 침묵. "리가........." 침묵. "입가심?" 도망. "어, 방금 만들어준 다이키리가 대표적 입가심 칵테일인데... 음, 좋아. 그러면 이렇게 하자."
페로사는 다른 셰이커를 꺼내서 얼음을 넣고 화이트 럼, 코앵트로를 차례대로 따르곤 4등분되어 있는 레몬조각 하나를 꺼내어서 셰이커 위에서 꾹 쥐어짰다. 그리고 가볍게 셰이킹한 다음에, 마티니 글라스를 꺼내어서 그 내용물을 따랐다. 그리고 그녀는 찬장의 가장 깊은 곳에 달려 있는 잠금장치를 풀고는 그 안에서 조그만 병 하나를 꺼냈다. 하얀 설탕 결정 같은 게 들어있는 그 병에서 페로사는 조그만 덩어리 두어 개를 손가락으로 집고 병을 닫는다. 문득 어디선가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자, 그러면, 오늘의 마지막 추천." 페로사는 손가락 끝으로 그 결정을 부수어서 칵테일 위로 뿌렸다. 결정들은 칵테일 안으로 뛰어들며 마치 물 속 깊은 곳에서 올려다본 수면에서 비쳐들어오는 햇빛과도 같은 궤적을 남겼다. "XYZ입니다." 아, 페로사가 제롬이나 이리스에게 툭하면 이걸 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칵테일이다.
희미한 단맛의 뒤에, 시트러스향과 알코올향이 조화롭게 혀끝과 코로 와닿는다. 그리고 그 뒤로 단순히 온도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상쾌한 청량감이 그 뒤를 따른다.
"XYZ는, 알파벳의 마지막 세 글자를 따와서 이 잔이 마지막이라는 의미로 통하지만 말야, 누군가는 그걸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
셰이커를 개수대에 담그며, 페로사는 웃었다.
"시작을 위한 끝, 이라고 말야." -
903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49:40페로사주의 답레... 칵테일이 나오면, 본인이 참고영상을 찾아보면서 쓰기 때문에... 88 그렇잖아도 느린 텀이 더욱 박살나서 슬픈 짐승. 답레 늦게 줘서 미안해 이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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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50:49>>903 아니다! 괜찮다~! 다만 답레는 낮에 주게 될 것 같다! ヽ(*´□`)ノ゙ 페로사 반응이 왤케 귀엽지! ⁽⁽٩(๑˃ᗨ˂)۶⁾⁾ 내가 텀을 길게 만드는 것 같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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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52:01>>901 으으윽 예상하던게 딱 들어맞아서 심장이 아파... 아스 맘으론 빚이나 그런거 너무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한 거였는데. 과연 이 오해, 풀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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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스텔라주 (Qepe35WJYI) 2022. 1. 12. 오전 12:52:11>>897 매지컬☆스텔라의 마스코트 매지컬☆이리스구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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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스텔라주 (Qepe35WJYI) 2022. 1. 12. 오전 12:53:33페로사가 칵테일 설명 열심히 해주는데 만들자마자 한 입에 털어넣고
" 어? 뭐라고? "
하는 스텔라가 생각났어 :3...! -
908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54:21난 상대 참치가 답레를 가져오는 텀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하므로 그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느긋하게 가져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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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55:47>>907 그건 생각보다 재미없는 장면일 것이, 애초에 페로사가 칵테일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설명을 안 하는 편이니까. 방금 이리스한테 준 답레는 조금 특별한 케이스였던지라.
페로사: 맛있게 마셨으면 된 거 아냐? -
910 쥬주 (.AD06id65c) 2022. 1. 12. 오전 12:56:32페로사주도 관대하였어~ (?)
나는 '관대하'다~ -
911 아슬란주 (Ypg7RZK/to) 2022. 1. 12. 오전 12:56:45으에에 무얼 말하려 했더라... 기억이 안 나니 다른 이야기라도 하자면, 어장 정주행을 하면서 안경 이야기가 나온 걸 봐서 아슬란주도 만들어볼까 했는데, 이미 시트에서 아슬란이 안경을 끼고 있던 거 있죠?? 그냥 패션 안경이라고 해버릴까봐요....
-
912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56:52>>905 그래서 그 오해가 지금 조직에 머무려던 마음을 " 여기도 내가 정착할 수 없는 곳인가"에 이르는 중이지ヽ(*´□`)ノ゙
>>906 매지컬 스텔라의 마스코트라니...! 그런곳에 이리스를 ⁉ΣΣ(·口·)
>>908 고마워 ㅠㅠ 정말루 ㅠㅠ -
913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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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2:59:12>>913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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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제롬 - 에만 (K7/FiRqv.k) 2022. 1. 12. 오전 12:59:30맑은 웃음소리를 들으면 혼란은 가중된다. 아, 젠장. 역시 넌 알다가도 모를 놈이야. 기쁨과 공포를 동시에 느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있으려나. 많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소년인지 소녀인지 모를 녀석이 유일할지도.
아아, 심연이여. 내가 그대를 들여다볼때, 그대 또한 날 들여다보게 되리라. 언젠가 연극인지 책인지 모를 곳에서 봤던 말이 갑자기 떠올랐다. 내가 가면을 깨고 심연을 마주하자 심연은 흥미롭다는 시선으로 날 들여다보고 있었다. 내 주변에는, 정말, 피곤한 놈들 뿐이다. "짜증나는 놈..." 알아. 라는 말에는 그렇게 말하며 인상을 찌푸렸다. 머리가 빙빙 돌며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내가 그로스만의 개라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갔다면, N.D에 실려간건 내 시체였겠네." 그는 헛웃음을 흘렸을까. 안도의 의미일지 아니면 가증스럽다는 의미일지. 사실, 그 역시 에만을 아꼈으니, 전자에 가까웠을 것이다. 다만 겉보기로는 후자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었다는게 문제지.
"뭐가 그렇게 즐거워?"
에만에게 묻는 목소리는 퉁명스러웠다. 누구는 자기 때문에 혼란스러워서 죽을 것 같은데. 위스키를 한모금 마셔 머릿속을 조금 가라앉혔다. 매운 알코올의 맛이 조금 정신을 들게 도와주었다. 좋아, 이제 이녀석의 비밀을 좀 캐보자고.
"로즈버드.... 왜, 귀여운데. 작은 꽃봉오리 씨?"
골머리를 앓는 듯한 모습이 약간은 통쾌해서 저도 모르게 놀려버렸다. 그러고보니 트톡 닉네임은 당근요정이었지. 보기보단 꽤 귀여운 녀석일지도 모르겠다... 는, 취소. 흘겨보는 눈을 보고는 "그래야 내가 아는 에만이지." 라며 힘없는 웃음을 흘렸다. 저 귀염성 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그 편이 몇년동안이나 본 입장에선 훨씬 더 익숙하지만 말이다.
"대충 알겠네. 윈터본... 젠장, 이런 거물인줄 알았으면 애초에 동업하자고도 안 했을텐데 말이지."
로즈밀 윈터본. A-13지구의 지배자. 현재는 사망... 그의 머릿속에서 기사로 본 것들의 내용이 주욱 지나갔다. 지금 지배자는 누구였더라... 그쪽까지 갈 일이 있어야 말이지. 원.
"네가 윈터본인걸 알고 보낸 건 아니란 말이지? 하긴, 그랬다면 얼간이가 네게 의뢰하러 오지는 않았..."
그로스만의 사생아, 라는 말에 자신이 알고있던 것을 말하다 그는 입을 다물었다. 로즈밀, 윈터본... 불의 마녀... 그로스만을 몰아낸...
"...잠깐, 로즈밀 윈터본이, 복수 때문에 사망했다고?"
희미해지던 기억 속에서 뭔가를 발견한 양 눈을 빛냈다. 바로 로즈밀 윈터본, 분신자살이라는 기사의 내용이었다.
처음에 그가 복수 때문이라고 했을 때는 그로스만의 사생아가 복수라도 한 줄 알았다. 왜냐면, 복수라고 할만한 인물은 그로스만 뿐인데... 그럼 내가 본 기사의 내용은 뭐지?
//에만주 독백을 뒤지느라 시간이 좀...많이 걸렸습니다... -
916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59:59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23104/recent
다음 판이 개설되었다
터지면
놀러오시오오오오 -
917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00:42>>891 다음 일상에서 저희 하기로 한게 뭐가 있었죠... 코스튬에 벽치기 키스에...ㅎㅎㅎ....
심장 터질 것 같은데요 저도(기대)
주무시러 가신 분들 다들 잘자시고 아슬란주 제가 인사 했던가요? 어서오세요! -
918 스텔라주 (Qepe35WJYI) 2022. 1. 12. 오전 1:00:54테잌 미 투 쳘치~ 아윌 워쉽 라잌 어 독~
-
919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00:56>>912 ....내가 죄인이다아악 (절벽 다이빙) 으아악 으아악 이리스가 그런 마음을 가진 채로 독립 시킬 순 없어...!
>>913 ㅋㅋㅋㅋㅋㅋ 귀 여 워 (무한 쓰담) -
920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01:13situplay>1596412081>302
(사실 초기에 설정하고 있던 캐릭터들 중에는 10위권의 르메인-골드먼 은행이라고 설정한 곳에 소속된 채무추심업자 캐릭터도 있었다.) (걔를 냈으면 수정을 어마어마하게 해야 했겠네......) -
921 브리엘 - 아슬란 (.59fHo4l5g) 2022. 1. 12. 오전 1:01:37"내가 답해야할 건 그거야."
한없이 장난스러운 어투라던가, 피곤함이 엿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아슬란의 금빛으로 반짝이는 시선을 피해 브리엘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내리깔면서 썩 건조하고 단호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이런 일을 약점으로 잡는다던가, 그러는 사람은 아니니까 괜찮지만 당사자인 자신의 기분은 그것과 별개였다. 필사적으로 가리던 걸 들켜버린 기분이다. 시선을 내린 채로 브리엘은 자신의 손바닥 전체로 얼굴을 싸쥐면서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모르겠다면 굳이 말할 필요를 못느끼겠으니까 실례라고 했던 말은 못들은 걸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끊어지지 않을 것 같은 한숨을 한참 길게 내쉬던 브리엘은 숨을 다시 크게 들이마시면서 아슬란의 말에 빠르게 대꾸해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말을 덥석 잡아채서 대꾸하는 꼴이 우습지도 않게 보일테다. 방금전까지 호위에게 짐짝마냥 들려서 들어온 사람답지 않은 태도였고, 아슬란이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느긋하고 가볍다면 브리엘은 그와 반대였다. 차라리 병상에 눕혀졌을 때가 더 사람다워보일정도로. 그나저나, 하고 브리엘은 얼굴을 싸쥐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려서 침대 옆을 짚은 후 상체를 어설프게 일으키고 있던 자세를 고쳤다.
"처음 만났을 때랑 이미지가 다르네. 당신. 자기라고 부르는 사람이 진짜 있을 줄 몰랐어."
처음에는 조금 더 진중하고 무게있는 모습 아니었던가. 하는 말은 밖으로 꺼내지 않고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며 브리엘은 늘어져 있는 자신의 머리카락 옆쪽을 쓸어올려서 정리했다. 의자를 끌고 와서 조심성없이 앉는 소리가 가까이에서 갑자기 들려오자, 차근차근 가라앉고 있던 두통이 슬그머니 밀려오는 것 같아서 옆머리를 쓸어올리던 손으로 관자놀이를 눌렀다. 그 바람에 쓸어올렸던 게 무색하게 머리카락은 다시 흘러내려서 브리엘의 얼굴을 반쯤 가려내고 말았다. 아슬란이 길게 공을 들여서 말해준 주의사항이 무색하게 수술 후 얼마 되지 않아서 기껏 봉합했던 수술 부위가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 잘 알고 있는 주의사항들이다. 모를리가. 다 들은 뒤에 고개를 끄덕이려던 브리엘의 미간이 한번 찌푸려진다.
"내가 직접 스케줄 관리를 하는 게 아니라서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은데, 일주일 뒤에 찾아오는 걸로 생각해줘. 내 기억상으로는 그때말고는 시간이 없던 것 같거든."
건조하고 차분한 어조로 중얼거리면서 브리엘은 손가락을 꼽으면서 대답했는데 대화 몇마디를 주고 받는 내내 아슬란에게 브리엘의 시선은 단한번도 머물지 않았다.
"기분은 그냥 그래.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 다른 대답을 기대한 건 아니잖아?"
그제서야 브리엘의 구리색 눈동자가 아슬란에게 향했다. -
922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02:24>>916 캡틴 늘 고마워! ヽ(*´□`)ノ゙
>>918 냥냥냥? ⁽⁽٩(๑˃ᗨ˂)۶⁾⁾
>>919 (˵ ͡° ͜ʖ ͡°˵) 과연 어떻게 될련지~ -
923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02:58>>917 심장에 진짜 너무 유해하다. 이 둘. 그러니까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일상은 존버하는 걸로(?)
-
924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03:01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할로윈분장을_한다면
: 나 이거 진짜 궁금하긴 하다.. 그러니까 다른 애들도 "줘"
김에만은 아마 조련사? 라고 하나. 그.. 서커스나 그런 곳에서 보면 곡예사랑 같이 나오는 그런 느낌? 사실 그거 말고 천사 하려고 했다가 부끄러워서 못 했다는 것도 있고 사이퍼즈 라이샌더처럼 성별이 모호하니까 그런 느낌으로 좀 오마쥬 해봤어.🤔
아니면 뭐 빨간망토 해서 후드 계속 눌러쓰고 얼굴 안 드러내고 다닐듯..?
편지를_받은_자캐의_모습
: 아~ 편지다 누가 셰바에서 편지를 해 트톡을 해야지 구시대의 산물들.. 하다가 편지 뜯고 용왕이면 이 양반이면 당연히 그러고도 남지...하고 읽지 않을까.. 근데 용왕 성격상 행운의 편지 보냈을 것 같고... 답은 트톡으로 우리 오래비 나한테 행운의 편지 보냈어... 하고 망치 사진 올린다.. (?)
자캐와_어울리는_잔혹동화
: 우와..🙄 아무래도 헨젤과 그레텔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에만은 sf소설이랑 영화, 동화에서 참고를 많이 했어.. 특히 라푼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미카엘 윈터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진심이야?』
: "거짓말 아니지? 내가 확실하게 믿어도 되는 거.. 맞지?"
"..진심이야. 나는 거짓말 같은 건 안 해."
2. 『이제 쭉 함께인거지?』
: "앞으로도, 평생토록. 우리는 함께 하는거야."
"응, 쭉 함께 해줄게. 내가 같이 있어줄게. 그러니까 이제 괜찮아."
"우리 함께인거지? 그렇지? 맹세한 거야. 이 셰바에서 너와 나, 평생 함께. 네가 죽더라도 평생 함께. 썩어도, 뼈만 남아도. 평생. 오로지 너와 나 단 둘이."
3. 『못 믿겠어』
: "셰바에 그런 사람이 한 둘이어야지.. 그러니까 못 믿겠어."
"믿지 마.. 신뢰를 내치는 건 조금 아쉽네.."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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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5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03:58>>914 (퀭)
>>919 (골골송도 못하고 꼬리만 휘적 흔듬) -
926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03:59애만의 해시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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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04:26>>925 (심폐소생의 꾸꾸기)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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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05:11situplay>1596261275>354
이거... 비슷하게 해보게 생겼다 큰일났다... -
929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05:12>>923 어딜 도망가시려 그럽니까 당장 가져오세요(?)
>>924 에만이 쭉 함께인 거지...오... -
930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05:35그러니까......자러간 사람들 좋은밤. 혹시 내가 못본 사이 온 사람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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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05:57에만의 진단을 긁어보고 소름이 돋았다. 너무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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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07:47>>929 아스 : 쉬이. 달링. 즐거운 건 아슬아슬할 때까지 참는게 좋은거야. ...더는 참을 수 없게 된 네가 보고 싶으니까. (소곤)
이걸로 참아라 (도망감) -
933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07:49잡담 분위기가 호프집이네.
답레도 썼겠다....메타따라가는 것보다 휩쓸려가겠다. 저 아래에는 무엇이 있나. -
934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09:47(얼음왕국 ost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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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RCF0AsEpvU (ynMr8vQaMs) 2022. 1. 12. 오전 1:09:48내
핸드폰
....
조만간 박살나게 생겼다 -
936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10:29>>934 렛잇고~!⁽⁽٩(๑˃ᗨ˂)۶⁾⁾
>>935 어째서?! -
937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10:41핸드폰 박살나기 전에 미리 구매하자...는, 대체 캡틴에게 무슨 일이 있던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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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11:53쓸모없이 재미없는 농담인데 가끔 난 내가 어장을 얼리는 능력이 있는 거 같아서 슬프더라. 농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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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12:38>>938 앗 그런게 아닐거야..! 시간도 시간이구~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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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12:51>>932 제롬: ...네가 원한다면 참아줄게. 대신, 그때 가서 날 짐승이라고 욕하지는 마. 널 그렇게 만드는 건 너니까. (빤히)
히히히히 감사합니다(?)
>>933 바닥에는...고양이가...(아무말)
>>935 무슨 일이에요??!? -
941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12:56>>935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938 그것은 페로사주가 진단을 해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건 나한테도 있는 능력이니까 안심해도 돼. -
942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13:30그저 밀린 잡담을 쓸 뿐이니 안심하십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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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13:46호호호...(흐린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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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14:02고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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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이리스🐈⬛ 주 (k5DAkQ9PQg) 2022. 1. 12. 오전 1:14:44>>943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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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14:53(이마 팍침) 아무튼 농담. 그러니까 그저 웃고 넘어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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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에만주 (jrtMx/ku4g) 2022. 1. 12. 오전 1:15:00나는 답레 쓰고 있었다구! >:3 (안아줘요 시전!)
우우 모바일의 단점이 이거라니까.. 하나 하면 빡집중 해야해.. 근데 노트북 충전 안했어..우우..🥺 -
948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15:02고양이
냥냥이
떼껄룩
이리스 -
949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15:52>>947 (쓰담쓰담)
모바일로 하면 엄지 관절 아프실텐데...다음번엔 노트북으로 하심이... -
950 아슬란주 (Ypg7RZK/to) 2022. 1. 12. 오전 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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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16:39>>922 나는 어떻게든 오해를 풀어야 한다는 의지로 가득 차있다... 기다려라 이리스....
>>940 에베베 제롬주 그 와중에 오타 장렬하게 냈대요 ㅋㅋ 하 제롬이 갓 스물이 왜 이리 남성미 넘쳐... 나 미쳐... -
952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17:13>>945>>947 오늘 본인은 심술쟁이 버전인 것 같으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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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19:30걱정시켜서 미안하다
여기 간단한 설명이있다
캡틴의 폰은 캡틴이 하도 떨궈대서
금은 기본이고 이미 모서리 4면이 다 나가리 된 상태인데 (액정 들어올리면 들려짐)
거기에 방금 타일에다가 또 떨궈버렸지 모야 오호호
그런데 주제에 케이스(너덜너덜)는 끼고있어서
뒷면으로 떨어져서 다행이지 앞면이었으면 아웃 확정이었어
그렇다고 합니다 -
954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19:33심술쟁이 브리엘주. 이건 이거대로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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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19:46젊은 아슬란 픽크루 딜리셔스하네.
아니아니 그냥 좀 소악마 심술쟁이 기질이 나오는 것 같아서ㅋㅋㅋ자중 중ㅋㅋㅋㅋㅋㅋ이러면 분명 아슬란 일상에서 브리엘이 몹쓸 후레 장난을 치던가 우리 착한 참치들에게 장난칠 것 같아. 평정심 평정심. -
956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0:20캡틴의 폰 : 죽...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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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0:22>>950 젊아슬란 안경 좋아아아아아아(야광봉)
>>951 ㅋㅋㅋㅋㅋㅋ(머리깸!) 쿼티....널 죽이겠다...
연하가 평소에는 흐에에 하다가 가끔 남성스러운 면 드러내는 거 좋지 않나요... 전 좋아해요(히죽)
>>952 그래도 브주는 귀여우시니 괜찮다~ -
958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0:57영맨 아슬란 귀이이이이여워어어어어
친구하고싶다 헤헤
그런데 새삼 우리 스레
화력 좋구나?
레스 하나 쓰면 밑으로 두 레스가 더 있어 -
959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1:21>>953 (0ㅁ0
폰 보험...들어보시는건... -
960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1:35새삼스럽군요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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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1:53>>953 그거 이미, 4면이 나가리 됐을 때 바꿔야했던 거 아니었어? 뒷면으로 떨어졌는데 케이스가 막아줬어도 충격은 무시못하니까 새폰 구입하자.
>>954 에벱. 아니거든. -
962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1:59>>947 대신 여긴 어떤가 (무릎 톡톡)
>>952 (심술 해제 존버)
>>953 당신이란 사람 정말 잔인하군!! -
963 아슬란주 (Ypg7RZK/to) 2022. 1. 12. 오전 1:22:15아참 브리엘주!!! 혹시...브리엘과 아슬란 사이 거래(+두번째 만남)는 몇년 쯤 전으로 생각하고 계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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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2:36>>957 (머리 붕대로 싸매줌)(호오)
아니 선생님 너무 맛잘알이신데. 예 이실직고 하겠읍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미칠거같읍니다...
>>961 (아닌데 귀한데)(눈치) -
965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2:47>>957 가끔 제롬주에게 안경 맞춰드려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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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3:03>>950 역시 가무잡잡한 피부에 아몬드 모양 눈을 한 미인은 언제 봐도 좋다니까.
>>958 예 그렇습니다. -
967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3:22보험 몰라
부정형 꾸물이 촉수개물이라 몰라
테에엥
그리고 브리엘주가 자꾸 어장 얼린다던가 하는데
그런 말 하는거 아니에요 땍
징크스는 일어나니까 징크스인 거야 그렇게 치면 캡틴도 맨날 얼리고 있다
브리엘주가 어장을 얼린다 X
브리엘주가 귀여워서 다들 멈추고 쳐다본다 O
이게 맞는 것입니다 -
968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24:03>>967 캡틴의 말이니 이게 맞다. 학계의 정설로 하자.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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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4:30>>963 아, 그건 아슬란주가 편하게 정해줘. 1년 전도 괜찮고, 몇달 전도 괜찮고.
>>962 특이점:언제 빠져나갈지 모름 -
970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5:43>>964 그런거 몰?루 호호호
>>967 이게 무슨 말이야. 본인은 몰?루야. -
971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6:57>>964 (뾰로롱 완치)(빵-끗)
ㅋㅋㅋㅋㅋㅋㅋ 아스주 취향 하나 캐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아마 제롬이 평소에는 아스가 놀릴때마다 그대로 말려들지만 가끔씩 건드릴 때 갑자기 확 덮칠지도 모르니까 조심하세요~(?)
>>965 제 눈은 2.0 2.0입니다(사실 아님)
하지만 브주가 귀여워 보이는건 사실! -
972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7:08몰?루지만 브리엘주가 귀엽다는건 아!루
진짜 '갓오너'입니다
ん…フトスト!
닌닌 아루지도넛 -
973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27:11>>967 이게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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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아슬란주 (Ypg7RZK/to) 2022. 1. 12. 오전 1:27:37>>953 그거...써도 되는 상태 맞나요... 이 무슨 핸드폰계의 황희 정승같은 케이스....
>>966 동의해요! 가무잡잡한 피부의 미인 최고~!!
>>969 오, 다행이네요! 뒷배경 고칠 일은 없겠어요... 그러면 맥시멈 언제까지 괜찮으신가용! -
975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8:11>>974 아슬란이 고쳐줘어어어어어
흐규흐규 -
976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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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29:25>>974 맥시멈? 1년? 그 이상은 에바쌈바라고 생각하는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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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피피주 (7K/v4jK2to) 2022. 1. 12. 오전 1:29:41어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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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29:56삐삐주 어서어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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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29:57(페로사의 진단은 다 끝냈지만 판 다 차면 새판에 올려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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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30:10눈치게임
1 -
982 시안주 (DqWdLmQv32) 2022. 1. 12. 오전 1:30:19완전
졸았어: -
983 아슬란주 (Ypg7RZK/to) 2022. 1. 12. 오전 1:30:52>>975 사람은 고칠 수 있어도 기계는 무리라구요! 아슬란한테 그렇게 말했다가는 아예 회생 불가로 망가뜨리고 하나 사라고 할지도... 그러다 깨진 액정에 손 다쳐서 파상풍 걸리는 것보단 낫다고 뭐라 할지도....!
>>977 안 괜찮을 게 뭐 있나요, 오히려 좋죠! 그러면 한 1년 쯤 전의 일로!! -
984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30:55>>978 (일단 냉수 한잔 떠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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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31:08삐삐주 시안주 어서오세요!
>>981 2 -
986 아슬란주 (Ypg7RZK/to) 2022. 1. 12. 오전 1:31:12피피주, 시안주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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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피피주 (7K/v4jK2to) 2022. 1. 12. 오전 1:31:19>>984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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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31:20>>972 이 캡틴 고집쟁이였지. 이런 세상에. 킹무튼 아무것도 모릅니다.
>>976 장화신은 고양이가 통할 거라고 생각했어? 유감. 좀더 귀여운걸 가져오라구?(나쁨) -
989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31:31>>982 (냉수 한잔 떠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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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31:32.oO(아무도 안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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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쥬주 (.AD06id65c) 2022. 1. 12. 오전 1:31:47>>981 (박수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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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31:59>>971 으아악 귀여워 젠장 내가 귀염무새가 되버리다니 으아아
이건 ㅋㅋㅋ 빼박이라 아니라고를 못 하겠다. 으으. 앞으로 일상 때마다 청심환 챙기는 걸로. 훅 들어오면 나 훅 갈지도 몰라... -
993 제롬주 (TBqS/4iMvg) 2022. 1. 12. 오전 1:32:01어느샌가 369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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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32:16>>983 기계지만
그렇지만
기계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또 몰라
...!!! -
995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32:18피피주 시안주 어서와.
쓰읍 내가 피피주가 자러가는 걸 봤는데... -
996 페로사주 (k0k8gYoYfo) 2022. 1. 12. 오전 1:32:24.oO(여기서 369까지 섞는다고?)
>>988 체엣. (무릎 위로 어영부영 기어올라감) -
997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32:55룰루루 (이사 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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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피피주 (7K/v4jK2to) 2022. 1. 12. 오전 1:33:26술기운에 드르렁했다가 지금 깬 거라서 어쩔수없다
원래 취할때까지 잘 안 마시는데 피피주가 과실주를 좋아해서 그만 살쨕 -
999 ◆RCF0AsEpvU (T.nvN/CN9I) 2022. 1. 12. 오전 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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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브리엘주 (.59fHo4l5g) 2022. 1. 12. 오전 1:33:47>>996 올라와도 쓰다듬은 안해줄거니까. 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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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아스타로테주 (qhnPv866go) 2022. 1. 12. 오전 1:33:48>>998 술기운이라면 다시 자랏 (뒷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