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0096>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13 (1001)
◆RCF0AsEpvU
2022. 1. 9. 오전 12:52:55 - 2022. 1. 9. 오후 1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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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12:52:55니삭스는 나의 완벽한 절대영역이지
침을 질질 흘리는 멍청한 오타쿠들
눈에 불꽃을 담았다고 모두가 호랑이 인건 아니야
원한다면 와서 꿈꿔 봐 이 빌어먹을 쫄보들아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
1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3:11:51난 1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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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11:53도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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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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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12:22확실히 주말이라 그런가
아직까지도 보이는 인원이 많구먼 -
5 브리엘주 (n17lKM47L.) 2022. 1. 9. 오전 3:12:27아, 이상한 말로 판을 터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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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13:06혼자 이상한 말로 판을 터트리는 브리엘주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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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3:13:48장작 장작 하니까 생각났는데.
각 캐릭터들의 현 시점 메리 배드 엔딩 풀어줘. -
8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14:25아아아
캡틴은 그 메리 배드 엔딩이라는 거 잘 모르겠더라
호불호가 아니라 뭔지 모르겠어
뇨롱 :3 -
9 브리엘주 (n17lKM47L.) 2022. 1. 9. 오전 3:14:29>>6 수상할 정도로 브리엘에게 진심이더니 이제는 그 마수를 본인에게 뻗는구나.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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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3:15:09쥬주 잘 자는거야~
(어깨 셀프 쪼물쪼물..) 이건 백신 때문일 거야.. 분명 그럴 거야..🥺 (헛된 희망) 물론 익숙해지면 편하.......지는 않고 왔느냐 편두통.. 난 이제 뒤졌으니 한번만 봐주세요 크아악이 되어버린다구..😂
병원은 가봤는데.. 아주 예전부터 가봤는데.. 스트레스성이지 응..🙄 만병의 근원에게 철저하게 농락 당하는 거라구.
>>7 우와앗 이거 비설 스포일런데..! -
11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15:14>>9 헤헤
옛날부터 진심이었는데? (기쁨의 꿈꿈틀이) -
12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3:15:24situplay>1596420065>996 🤔
🤐 -
13 브리엘주 (n17lKM47L.) 2022. 1. 9. 오전 3:15:42메리 배드 엔딩...
보는 사람에게는 배드 엔딩이지만 캐릭터에게는 해피 엔딩 느낌 아닐까.
>>7 그런고로 비밀. -
14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3:15:59>>8 자신에게는 해피엔딩이지만 남이 보기엔 배드엔딩인 상황.
이걸로 설명이 되려나. -
15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16:03>>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시안주 그 이모지 쓸 때가 제일 좋더라아아아
귀 여 워 -
16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16:31>>14 그러니까 그 감각을 잘 모르겠다고 해야하나
으으으으음 -
17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3:17:02너무 난해한 장작을 들고 와버렸군. 이래서 새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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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브리엘주 (n17lKM47L.) 2022. 1. 9. 오전 3:17:18>>11 음..응? 대체? 어이, 이야기를 따라갈수가 없어. 꿈꿈틀이는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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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3:17:36좋아. 그럼 앞서 성별 얘기 나왔으니까 TS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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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17:45좋아 그럼 무라사키는 커서 결국 자르기의 귀재가 되고
결국 또 다른 살인의 '천재'에게 제거 당하지만
끝없는 살육에 지쳐있던 터라 편안히 눈을 감아 -
21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18:15>>7 피피씨 메리베드엔딩은 피피씨의 심리비설이 있어서 풀기 쪼곰 그렇답니다 >.0
안나 메리베드주세요 피피주 메리베드엔딩에 조금 진심이야 -
22 브리엘주 (n17lKM47L.) 2022. 1. 9. 오전 3:18:26새벽 감성 이해하지. 이해해. (아스주 쓰다듬) 본인도 새벽이 되면 로우텐션이 되서 브리엘이랑 주파수가 잘 맞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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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20:44아니아니 갑자기 정적이면 무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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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3:20:54>>21 썰을 주지 않는 피피주에게 줄 건 없어. 메롱이다.
>>22 (골골골) 그러니까 썰 풀어줘이잉 -
25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22:19페로사의 메리 배드 엔딩?
현재진행형인데? -
26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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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3:22:29>>7 살기엔 편하지 않지만, 죽기에는 편한 무덤 자리를 찾아 눕는 것?
>>15 ~-~
>>19 이건.. 풀게 없네. -
28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22:49>>25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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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23:34흐으으으음 아무래도 저건 메리 배드 엔딩이 아닌가보네
반응이 없떠 -
30 브리엘주 (n17lKM47L.) 2022. 1. 9. 오전 3:24:06아, 미안. 퇴근 준비하느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호호.
>>10 저런, 너무 괴로우면 약먹고. 알았지?
>>20 무라사키가.....(흐린시선)
>>24 썰은 조금만 기다려주기. 일단 퇴근 준비해야하니까. 착하게 기다리면 쓰다듬해줄게. (토닥토닥) -
31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3:24:15음. 배경이 느와르라 그런지 역시 죽음과 관련한 엔딩이 주류구나. 내가 생각한 것도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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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24:23말했지만 페로사는 한 3~4부작쯤 되는 액션영화의 주인공이, 영화의 엔딩을 맞이하고 주인공의 자리에서 내려와 그 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살아가는 느낌으로 만든 캐릭터야. 파란만장한 투쟁을 거쳐 자신의 운명에 지워진 짐을 모두 있어야 할 자리에 내려놓았지. 다만 완벽한 해피엔딩은 맞이하지 못해서, 앤빌에서 평화로운 바텐더의 삶을 살아가게 됐지만 뉴 베르셰바는 벗어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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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브리엘주 (n17lKM47L.) 2022. 1. 9. 오전 3:25:22일단, 브리엘의 메리 배드 엔딩은 현재 상황. 지옥을 내몬다면 스스로 지옥으로 들어가는게 편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이니까.
그리고 ts쪽은 조금 있다가. -
3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25:30그러니까 페로사는 메리 배드 엔딩 루트를 타서 엔딩 보고 게임 끝낸 캐릭터다 이말이야. 현실에는 N회차 플레이가 없을 뿐이지.
그러니 여러분이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고 와주세요 거 확장팩이라고 들어보셨능가? 헤헤 -
35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25:44잘 모르겠는데 사실 뉴 베르셰바에 있는 애들이 죄다 메리 배드 엔딩인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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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3:26:00>>29 로미랑 리아나 것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30 응응 기다릴게. 다녀와아아. -
37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26:30>>36 없떠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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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제롬 - 아스타로테 (XUhvd1kTrE) 2022. 1. 9. 오전 3:26:32"...정말, 왜 이렇게 능숙해? 난 처음인데..."
키득키득 웃는 아스타로테에게 분함을 느낀 것은 왜일까. 처음을 너무나 쉽게 빼앗겨버려서? 언제부터 그런 것에 연연했다고. 그것보단, 나는 이렇게 서투른데, 왜 당신은 이렇게나 능숙한 행동에, 말을 하는건지. 이런 상황이 오면 여유롭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당신에 비하면 나는 아직도 아이였다.
킥. 웃는 소리에 조금, 자제력과 함께 이성이 끊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분함은 곧 경쟁심 같은 것이 되어버려 아스타로테가 어떻게든 웃지 못 할 정도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드러진 목소리를 내더니 자신을 보는 얼굴에 홍조가 조금 진해진 것을 보고는 묘한 느낌이 들었을까. 조금은, 이겼다. 싶은...?
"계속 그렇게 하면 잠만 자고 가지는 않을 거야."
행동도, 자세도, 차림도. 어느 하나 아슬하지 않은 것이 없다. 자신의 허벅다리를 훑고, 스타킹 레이스를 만지는 모습은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행동 하나하나가, 그를 자극하고 있었으니까. 이미 자제심을 한번 잃었던 그에게, 그녀가 주는 충동은 너무나도 달콤했을까.
"여긴 2층도 있었구나..."
잡화점 안쪽으로 된 계단에는 문 대신 비즈로 된 커튼이 있었다. 여기에서 사는 걸까? 어쩌면, 아스타로테의 침실일 수도 있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계단을 올라가다보니 두어칸 위에서 걸어가는 여인이 눈에 들어온다. 그 광경은... 사춘기가 갓 지난 청년에게는 자극적이었다고만 해두자.
그는 계단을 다 올라오고 나서야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다.. 수많은 방들. 아마 사는게 아닌, 휴식을 위한 방들인가. 사는게 목적이었다면 이런 방들을 여러개 만들어두진 않았을테니.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툭툭 옆을 두드리는 그녀의 말에 그는 겉옷을 벗어 의자 위에 걸어놓는다. 여인의 곁으로 다가가더니 그녀의 목에 팔을 휘감고, 침대로 쓰러지려고 했다.
"팔베개는 됐어, 안아줘."
의미심장했던 그녀의 말에, 돌려주듯이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는 제 품에 안겨있을 여인을 내려다보려고 했다. -
39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3:26:50>>30 이제 퇴근하는 거야? 😶
조심히 들어와. -
40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3:27:12서사는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거니까. 아모른직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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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27:19하아아아아아아아아
제롬이 진짜
이걸 살릴수도 없고 (반어법입니다) -
42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3:27:19메리 배드 엔딩?
제가 이런거 좋아하는걸 어떻게 아시고
조심히 퇴근하세요 브리엘주!! -
43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27:42(브리엘주는 지금 퇴근하는건가???????)
>>32 눈물나요 만약 페로사가 게임캐였다면 아마 굿즈며 뭐며 싹다 긁어서 샀을텐데
약간.... 피피주가 페로사주가 말한 그런 서사에 환장해서
>>33 이쪽도 왜 지금이 메리베드야 피피주 울어버려 -
44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28:14브리엘주 천천히 조심해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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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페로사 - 에만 (e93U1trwxg) 2022. 1. 9. 오전 3:28:18포식자나 피식지의 관계 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았다. 강하거나 약한 것 따위를 중요하다고 생각지도 않았다. 다만, 주어진 상황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다 보니 어느새 자신은 먹이사슬에서 꽤 높은 곳에 올라있는 포식자가 되어 있었다. 삶에 피가 묻었다. 말간 빛은 붉은 색에 절여져 더 이상 남지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누구도 함부로 꺾을 수 없는 강인한 뼈대는 남았다. 힘이 곧 논리인 도시에서 자신의 논리를 목소리에 힘주어 주장할 수 있을 정도의, 원하는 것에 과감하게 손을 뻗을 수 있을 정도의 힘이 남았다. 광포함이 순수함을 더럽혔던 푸른 눈동자에는 느긋한 여유가 남았다. 그리고 그 뒤편에 탐욕이 남았다. 피로 쓴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텅 비어버린 마음에, 더이상 쓸모없어진 쇠로 만든 흉골 안에 무언가를 집어넣고 싶었다. 소중히 담아넣고 싶었다.
"이런 건 싫어?" 에만이 삐죽거리는 말에 페로사는 속삭여 대답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무해하게 헤매는 조그만 손이 목덜미에 얹힌 것을 페로사는 가만히 두었다. 신뢰, 우호... 인체의 급소라 할 수 있는 지점에 손을 두도록 허락하는 그 감정에 이름을 붙여볼까 하다가 페로사는 곧 그만두었다. 지금은 이 어설픈 소꿉놀이를 그냥 마음 편히 즐기고 싶었다. 이 순간 에만이 갑자기 숨겨둔 칼로 자신의 숨통을 끊는다고 해도, 배신당했다는 충격보다 에만의 손짓 하나 살결 하나가 아쉬운 마음이 더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다듬어지는 게 싫으면, 쓰다듬는 게 좋아?" 에만의 손이 목줄기를 타고 올라오자, 페로사는 나직이 술기운 서린 숨을 내쉬면서 눈을 감은 채로 에만의 손에 뺨을 기댔다. 에만이 바 위에 올라앉으려 하자, 페로사는 손을 내밀어 에만이 바 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주었다.
"나라고 많이 아는 것도 아냐. 내가 내 스스로를 모를 때도 있고, 너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지."
데킬라라는 술은 이상했다. 애매한 것도 같았다. 차가운데 뜨거웠고, 축축한데 메말랐다. 풍부하면서 싱거웠다. 입안에 들어찬 독특한 향기. 손을 내밀어 뿌린 투명한 액체가 입안으로 흘러들어 섞이자 그제서야 데킬라는 자신의 방향을 정했다는 것처럼 향을 품어내기 시작했다. 용설란 향이 시큼한 맛과 어우러졌고, 차가운지 뜨거운지 모를 술기운은 선명하게 달아올랐다. 헤로사의 도톰한 입술이 물릴 때는 에만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입에 머금게 되었다. 코끝에 걸리는 시트러스향은 레몬주스에서 나는 것인지, 페로사의 머리에서 나는 것인지 구분되지 않았다. 아까 나누어 피웠던 담배의 열대과일 향이 다시 올라오는 것도 같았다. 서로의 입이 중간중간 떨어지며 떨리는 숨이 섞인다. 서로 숨이 차 떨어지고 나서도, 페로사의 입술은 에만에게 다시 한 번 더 내려앉아 따뜻하고 말랑한 감촉을 남기고 떨어졌다. 그래, 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지금 너랑 같이 있는 게 좋다는 건 알 것 같아."
페로사는 그렇게 멀어지지 않고, 에만이 가볍게 끌어안은 그 거리에 있었다. 긴 속눈썹이 내려앉은 눈꺼풀이 느릿하게 떠진다. 푸르른 눈이 빛난다. 술기운일까. "너는?" -
46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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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3:29:41뭐 어때~ 풀어버리지 뭐. 에만의 메배엔은 그로스만 패밀리를 부활시켜 A-13구역의 지배자 곁에서 총애 받고 사는 것..? 소속 세력도 더 넓어지고, 이제 셰바에서 '나름'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는 거지만.. 에만이라는 이름으로 가진 자유는 아니니까. 무엇보다 아버지 죽인 조직이 부활하고 거기서 총애 받는다?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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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브리엘주 (n17lKM47L.) 2022. 1. 9. 오전 3:30:15퇴근 조심히 해달라고 해줘서 고마워. 땡큐쎼쎼. 모두 사랑해 좋아해. 쪽쪽.
아, 큰거 왔네. -
49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30:32일상너무재밌다일상너무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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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31:10>>35 메리 배드 엔딩일 수도 있고, 불지옥 난이도 플레이 중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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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31:20>>47 에만 과거 관련 이야기는 나올때마다 눈물버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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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3: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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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31:58역시 메리 배드 엔딩은 잘 모르겠어 껄껄껄
머릿속이 0 아님 1로 되어있어서 그런가 -
5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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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3:32:46(역시 일상스레는 최고야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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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33:36그러네에 역시 일상스레인가
일상스레 하길 잘했네 -
57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33:48이번 레스는 별 거 아니었는데 다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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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3:35:48에만이 누굴 닮았지? .dice 1 2. = 1
1. 닮았지
2. 안 닮았을 걸 -
59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37:42자아아아아 그러면
이쯤해서
뭔가 아무거나 질문을 하면 답을 해주겠어
우와 이건 진짜 아무때나 오는 기회가 아니야 -
60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3:39:29>>59 situplay>1596419072>528
🤔 -
61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3:39:40더 퍼스트는 살아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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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40:52>>60 저거 누구야 ^^?? 왜 나를 사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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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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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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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41:48>>61 껄껄껄 요망한 제롬주
그것만큼은 답해줄 수 없겠는데 -
67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43:01사실 도시에서 나가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단지 나가서가 문제지 -
68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3:43:56퇴근 준비끝.
이 기쁨을 키워드나, 질문을 받으면 브리엘 빙의해서 답해줄게.
아, 페로사는 멋지네. 응. 멋져. -
69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3:44:37페로사....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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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3:45:00>>62 차를 몰고 멀리 가자는 거.
t.A.T.u의 Not Gonna Get Us 라는 곡이 생각나네. -
71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45:24>>68 왜 그렇게 이뻐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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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45:41>>68 브리엘씨 가장 최근에 꾼 꿈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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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46:10>>67 그야 그렇겠지. 뉴 베르셰바에서 나온 사람에게 각종 불이익과 차별이 주어질지 어떻게 알겠어. 어쩌면 잡아다가 다시 뉴 베르셰바로 압송할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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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46:56호호호 뭐 그런것도 있지만
조만간 독백에서 뭔가 있을 예정 -
75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47:42아니면 혹시 누가 알아? 뉴 베르셰바는 하나의 거대한 트루먼 쇼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고, 뉴 베르셰바의 피튀기는 일상은 베르셰바 밖의 사람들에게 초인기 잔혹 TV프로그램으로 송출되고, 뉴 베르셰바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인기 TV쇼의 등장인물로 못박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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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3:48:32아, 아스주를 위한 썰. ts......
180대 초반 정도 되는 장신이지만 마른 체형.
장발이지만 평소에는 낮게 묶거나 땋아서 늘어트리고 있다.
하네스를 착용하고 있는 블루블랙의 원버튼 수트 차림. 구두는 항시 블랙.
조직 상징 문신은 목덜미쪽에 있다.
냉정하고 날카로운데 귀차니즘이 심한 편.
과거 정형외과의사였다.
(이하 대부분 브리엘(본체)와 성격이나 기타등등이 똑같다) -
77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48:40오오오오
흥미로운데?
진행시켜야겠다 -
78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49:49
-
79 제롬 - 피피 (XUhvd1kTrE) 2022. 1. 9. 오전 3:50:13"...친구가...되어달라?"
그는 순간 어이없음에 피피를 빤히 바라보았다. 진심으로 하는 소리일까?
이전까지의 부탁은 까다롭기는 해도 못 들어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행세로라도 친구가 되어달라? 이건 대체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
...있는 그대로?
"아무래도 상관 없겠지."
손수건을 품에서 꺼내더니 피피의 볼에 난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를 닦아주었다.
그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피피를 올려다본다.
"좋아. 모든 조건은 받아들이지. 필요할 동안은 넌 내 보호 아래에 있고, 또한 난 너를 알리지 않는다."
손을 뻗었다. 악수를 위한 손이었다.
"친구 사이에는 어떤 부탁이든 들어줘야 하는 법이니까."
피피를 바라보는 눈이 곱게 휘어접힌다.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 말을 속삭였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친구"
//이거나 다음 레스로 막레 하면 될 것 같아요...! -
80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50:23사실 뉴 베르셰바는 오징어게임이었던거임 ㅋㅋㅋㅋㅋㅋ
-
81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51:08로미가 묘한 태도를 하고 있는데에는 그런 이유가 있는 걸지도 모르지
-
82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51:18캡틴 >>62는 민망하기도 하고 나중에 쓸 소스이니 하이드해줄수있어8_8?!!
>>70 Nero의 Into the night도 좋은 곡이니 추천할게. -
83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3:52:03>>71 브리엘:....예쁜건 내 부모님의 유전자가 열심히 일한 덕분이지 않을까.
>>82 브리엘:꿈은 별로 안꾸고 싶어서 술 마시고 자는건데.
브리엘:최근 꾼 꿈은........자스민이 핀 들판에 홀로 서있는 꿈? -
84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52:12>>82 흐으으으음
이번만이야
왜냐하면 나중에 이게 AT 문제로 나올 수 있으니까 말이야
대신 물어보는 사람에게는 제대로 대답해 줘 -
85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52:33페로사가 피카레스크과의 에이스로 활약한 일이 페로사의 발목을 잡아묶어서 뉴 베르셰바 밖으로 나가는 게 더욱 힘들 거라고 캡틴이 말해준 적이 있는데, 그때 단순히 뉴 베르셰바 안팎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조직에게 얼굴이 팔려서 그런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75같은 생각도 들었었어.
-
86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52:49조와 제롬주 막레합쉬다 >.0
수고하셨어요~! -
87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53:08>>84 감사합니다 캡틴.............
-
88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53:25둘 다 수고했어
이렇게 하렘왕 제로미에게는
남자의 친구도 생겼다... -
89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3:53:59>>86 수고하셨어요 피피주! 긴긴 텀으로 돌리느라 정말로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리고...
또 피피랑 흥미로운 관계성 형성한게 재미있네요
시트캐중에 제롬이가 원해서 집 위치 알려준건 피피가 유일하고 -
90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3:54:28하렘 남주에서 하렘왕으로 칭호가 업그레이드 됐어. 놀라워라.....
-
91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3:54:41>>68 Q. 술이랑 진통제랑 같이 먹으면 안 좋다는데, 알고 있어요?
>>82 icona pop이 생각나는 곡이네. 맘에 들어. (재생목록에 추가하며) -
92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3:55:03둘 일상 고생했어.
-
93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3:55:30>>88 하웰이는...하웰이는...???
그리고 남자의 친구라니 어감이 이상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90 ????? 그러고보니(캡틴 봄) -
94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55:30>>83 아하
장인어른과 사모님 말씀이시죠? -
95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56:04>>93 머가? (ᵒ͈̑ڡᵒ͈̑ )
-
96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3:56:21두 사람 일상 수고했다!!
그러면
이 플로우를 타서 페로사도 질문을 받아볼까 -
97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56:36>>89 언제 함 집에도 ㄹㅇ루다가 놀러가봅쉬다 >;3
피피씨 너도 얌전히 하렘에들어가라(? -
98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3:57:23>>96 페로사씨의 최애 술이 궁금해요
제일 만들기 귀찮은 칵테일이 잇는지두 -
99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57:31스읍 내일 나가려면 자야하는데
쉽지 않군 -
100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58:10>>96 전에 말한 npc 두는 거 아직 생각 있는지 묻고싶구먼
-
101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3:58:17>>91 브리엘:잘 알고 있어. 하지만 그걸 굳이 지킬 필요는 없잖아? 한번쯤 물 말고 다른 거랑 진통제 먹어본 적 없는 사람 없듯이.
>>94 장인어른이랑 사모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터졌다..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흑....(웃겨서 다리풀림) -
102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3:59:06>>101 브리엘주는 똑바로 걸어라
집에 무사히 와야쥬 -
103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3:59:27>>96 눈나, 이상형이요. (??)
-
104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00:29오오오오오 과연 브리엘주
여기서 서슴없는 이상형 어태애애애애액
과연 그 상대인
근육빵빵 칵테일 누님의 오너 뻬로사주는 어떻게 받아낼 것인가
그 결과느으으으으으으은 -
105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00:35>>95 (꿀밤)
>>97 피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피는...하렘 차려야죠....어째서..
저저저 페로사 씨 취한 모습이요 -
106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00:53>>102 장인어른 드립을 날린게 누구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브리엘이 술 마시다가 큿흠, 하면서 힘껏 노려보고는 쯧! 했을거라고.
-
107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01:02
-
108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01:42아, 하지만 페로사 이상형 다들 궁금한건 맞잖아. 본인만 그래?
-
109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01:46>>106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좋아해주면
진짜 일상에서 드립 칠 수 밖에 없잖아?
딱 기다리고 있으시오 -
110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02:03>>108 맞와워 ^p^
오히려 맞으니까 이러고 있는거다 -
111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02:31저도 사실 시트캐들 npc들 모두 이상형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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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02:57안히이이이이이이 제로미주우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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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03:25>>109 아니 써먹는거는 좀 치사한데. 어이. 그만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브리엘 평정심을 드립으로 흔들다니 고단수다.
-
114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04:20아 그리고 뜬금 없긴 한데
다들 뭔가 말하고 싶은거 있으면 언제든지 웹박 넣어 줘
내가 전부 해결해주지는 못해도 봐줄 수는 있으니까 말이야 -
115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04:58>>112 궁금한 건 당연한 거잖아요! 그런 거잖아요!!
-
116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05:09아이아이써
-
117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05:09>>98 페로사: 블루스카이... ㅡㅡ
페로사: 만들려면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플로팅 테크닉 발휘해야 되는데, 예쁘긴 예쁜데 맛은 그다지.
페로사: 최애?
페로사: 블루 라군이랑 블루 마가리타. 이거 둘 중에서 하나 고르라면 못 골라.
페로사: 어째 다 블루다
>>100 이것은 페로사주가 대답하겠어
생각 완전 빵빵 동의 빵빵이다!! 캡틴과 시간이 맞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구!!
>>103 페로사: 어─
페로사: 자. 이거나 마셔. (입막음 시도) (코스모 뮬 한 잔 내줌) -
118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05:39>>115 큭 분명
그렇긴 해
근데 문제는
나도 궁금해 -
119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4:05:59>>101 😬
한 소리 해야겠는걸.
>>108 동의. ~-~ -
120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06:38>>117 좋~~~아
그럼 한 번 제대로 생각해 보겠어
언제 낼 지는 모르겠지만 -
121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4:06:40>>117 조와 페로사 선물은 파란색 물건으로 하는걸로 >.0
-
122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07:19>>113 호호 이 캡틴
조금 말랑하긴 해도
절대 만만하진 않다구 -
123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07:45>>105 페로사: 내가?
페로사: 음... 바카디 151로 병나발 맞다이 칠 때 빼곤 딱히 취한 적이 없는데. 참고로 날 이긴 사람은 아무도 없다.
페로사: 난 그냥 알코올에는 쉽게 안 취해. 분위기에 취하지.
페로사: 어떤 분위기냐고?
페로사: 뭐... 그건 진짜 보기 힘들지도. (낄낄) -
124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07:52>>117 아, 치사해. 말하기 싫으면 억지로 묻지 않을게.
>>119 저렇게 말해도 약은 물이랑 먹고 그 뒤에 술을 마신거니까.....호호. -
125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08:06>>118 (방긋
-
126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08:23>>123 보러 곧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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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09:00네, 제롬주와 캡틴이 시트캐들의 이상형이 궁금하다는 장작을 넣었습니다-
-
128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09:01으으으으윽 일상 돌리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젠장 왜 내 손은 빨리빨리 못 돌리지 -
129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09:17그래서 브리엘의 이상형은?
-
130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4:09:35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작이다
-
131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09:51근데 지금 생각난건데
성직자 캐릭터는 아직도 없서 힝힝
딱히 수녀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니야 -
132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10:00페로사 이상형은 안 정해놨다!
페로사의 강철 흉골을 누군가가 제일 먼저 열고 안에 들어오면 그 사람이 이상형 -
133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10:17브리엘의 이상형
이건
흥미로운 장작이 맞다 -
13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11:13아 이 스레 벽난로 잘때네
-
135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4:11:48>>132 앞으로으 행보를 팝콘씹으며 보면 된다는거지요
감사합니다 -
136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12:10아, 이게 이렇게 돌아온다고? 곤란하네. 노코멘트는 안될까.
-
137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12:34최고의 장작 브리엘의 이상형...
>>131 수녀 캐릭터
없으면 캡틴이 내주시겠지?(???)
>>132 흥미롭군요(미리 팝콘 준비) -
138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12:34그리고 지금, 뉴 베르셰바에는
뻬로사 강철 흉골 열기의 시대가 열렸다 -
139 에만 - 페로사 (T/g73z3NXM) 2022. 1. 9. 오전 4:12:47"싫다고는 안 했는 걸."
속삭이는 대답에 작은 웃음기를 붙여 답했다. 생경한 감촉이었다. 목덜미의 맥박도, 낮은 체온을 가진 자신과는 다른 온기도, 근육이 있듯 제법 단단한 감촉도. 에만은 모든것이 낯설고 한없이 신기했다. 이곳에 오기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버터나이프로 찔러죽였던 킬러와는 자못 다른 느낌이었다. 헨젤, 이곳이 경동맥이랍니다. 자아, 손을 대어봐요. 어떤가요? 그렇죠. 맥이 뛰지요. 2cm의 깊이로만 베여도 사람은 죽게 되어있어요. 그만큼 확실한 급소지요. 쇼크사로 죽기 전에 과다출혈로 죽을 거예요. 나도 알려주고 싶지는 않았답니다. 그렇지만 이 도시에서 살아남아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부디 나를 용서해줘요. 가엾은 나의 헨젤.. 떠오르던 과거를 뒤로 했다. 그때는 그저 찌르면 되는 줄 알았다. 이렇게 하나하나 느껴볼 시간도 없었다. 에만은 느릿하게 답했다. "둘 다." 그리고 뺨을 기대자 엄지로 눈가를 쓸어본다. 역시나 생경한 감촉이다. 눈가에서 관자놀이까지 호선을 긋는 엄지를 뒤로 눈도 호선을 긋는다. 바 위로 쉽게 올라와 걸터앉았을 때는, 이미 그 호선이 술기운에 영글어 어딘가 나른하기까지 했다.
"나에 대해서는.. 알지 않아도 돼. 잊혀진 도시 사람은 많으니까.."
제법 모순적인 것을 많이 가진 술이다. 차가운 듯 선득하게 머금기는 첫입에, 뜨겁게 훑는 감각. 축축하게 입안을 적시면서도 금세 바싹 타는 입, 비강에 들어찬 것이 꿈과 같았던 향.. 하여 갈증을 채워주소서, 하고 누군가 갈망하더라. 그리하며 구하기를 가련하고 빈핍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에만은 제법 많은 것을 머금었으리. 눈을 내리감았다. 짧은 숨결이 오갔을 때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향이 오른다. 데킬라의 향인가, 아릿하던 열대과일을 품은 연초인가, 시트러스 향은 누구의 것인가, 이 질척한 소리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단 둘만 남은, 죽음으로 비롯하여 생기게 된 우연한 기회였으리. 에만은 떨리는 숨을 가다듬었다. 열감에 물기 어린 두 눈동자가 뜨인다. 따스하고 말랑한 감촉이 입에 남았다. 에만은 눈앞의 여인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바에 앉아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위험한 짐승이 속삭였을 때, 빨간 망토는 늘 그렇듯 순수하게 답했다.
"Ah, Kid."
뺨 위에 다시금 손을 얹고, 느릿하게 쓸었다. 바스러질 듯 미소짓는다. 나이 차이가 제법 있으나 이 여성이 아이 같았기에, 에만은 술에 영근 순수한 미소를 지어보이곤 나지막히 속삭였다. "나도 좋았어.. 응, 그래.. 새로 알게 되는 것은 느을, 즐거운 일이지요.." 노래하듯 차분하고 리듬감이 있는 목소리였다. 혹 그런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을까, 옛날 옛적에 A-13 구역에선 그로스만 패밀리를 제물로 바쳐버린 무시무시한 불의 마녀가 살았는데, 그 여성이 늘상 하던 말이 있었다고. 새로 알게 되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지요. 그것이 성녀의 타락이거나 창부의 갱생이라 할 지언정. 어딘가 모호한 대답을 뒤로 뺨을 쓸던 손으로 어색하게 머리를 쓸어주려 했다. 다른 사람을 쓰다듬어 본 기억은 거의 없기에 어색한 손길이었지만 본인은 제법 열심이라는 듯. -
140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12:54노코멘트는 거절합니다
거절의 거절도 거절합니다(?) -
141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4:13:36>>124 같이 먹든, 뒤에 먹든, 결국 술을 마셨다는게... 🙁
>>129-130 진짜 흥미로운 장작인데 -
142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14:19>>137 수녀 코스프레 하는 캐릭터는 나올 예정인데
??? : 후후후★ -
143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14:48그리고 지금,
누군가 뻬로사의 강철 흉골을 열고 있는 것 같다 -
144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15:09제발 수녀 코스프레 친구 담배 피우는 멘헤라길 바랍니다 멘헤라 수녀 테마곡은 카미포이나 존버 1일차
-
145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16:25미안하지만
에만주가 생각하는 그런 애는 절 대 아니야 -
146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17:22흐음
하지만 수녀 코스프레 아니고
진짜 수녀는 생각해 볼 수도 있지 -
147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17:24
-
148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18:0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히... 에만주 갑자기 왜 그래
캡틴 무서워어어 -
149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18:22
-
150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18:41>>143 제롬주의 팝콘이 빠르게 비워진다
>>144 에만주가 부캐로 내시면 되는게 아닐까요(?)
뭐 수녀 코스프레 캐라니
오히려 좋다 -
151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18:59
-
152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19:09담배 태우는 수녀님이 보고싶어.. 멘헤라가 아니어도 좋고 여캐가 아니라 남캐인데 수녀복 입는다는 무리수라도 졸으니 수녀캐 주세요..(중증 수녀덕후)(?)
난.. 난 후레신앙 캐를 정말 좋아해..😊 -
153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19:25아 맞다 쉬핑 자제해야지
죄송합니다 페로사주 에만주(머리박) -
15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19:57팝콘까진 괜찮은데............응............ (연기남)
-
155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20:00아하 그렇군
에만주가 부캐로 내면 되는군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에 누가 낼 수도 있겠지만 -
156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20:26아아 쉬핑이 그런 뜻이었어?
미안합니다 페로사주. -
157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20:33>>150 (슬쩍 홍콩느와르 지폐 태워서 담배 불 붙이는 마약상 부캐안을 숨김)
-
158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4:21:18아우아... 에만..
심장 뛰네 어우. -
159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22:51캡틴 커뮤용어 같은건 잘 모르니까 말이야
무례해서 미안합니다 -
160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23:30>>157 (군침)
시안주까지...
에만이...죄가 많네요(???) -
161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23:54oO(어째서 다들 브리엘 이상형에 진심인거야)
브리엘:....큿흠...갑자기 그런 질문 하지 말아줄래? (마시던 술 내려놓음)
브리엘:그런 거 없다고 해도 들을 때까지 절대 포기 안할 표정이네. 뉴 베르셰바에서 이상형이야기는 빌어먹게 재미없는 주제일텐데 다들 머릿속이 연애로 가득찬거야? 아니면 생존본능으로 인한 본능이야?
브리엘:뭐, 지옥에도 꽃은 필 수 있으니까.나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사람이면 돼. -
162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24:10>>156 ㅏ아닙니다..
어찌됐건 에만주에게도 즐거운 플레이가 되었으면 하고 부담주고 싶진 않기에 -
163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4:24:34
-
16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24:40>>161 ...손수건 찢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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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24:45긴말없이 한마디 합니다. 팝콘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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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24:50>>161 그 사람
아무래도 저인 것 같은데요? -
167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24:59내 눈물로 손수건 찢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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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25:12>>161 진짜 브리엘주는 천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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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26:58(루비 반응에 그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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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28:53아무튼 그래서 말했잖아. 노코멘트하겠다고.........(흐린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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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4:28:59새벽이라는 시간에, 트립 합을 듣고 있는데, 저런 글을 보니...
진짜 너무 좋아. 졸리다가도 잠이 확 깨네.
>>161 루비 잔인해애에에. -
172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29:53>>158 시안이의 매력 때문에 심장이 뛰는 건 아닐까??🥰 (찡찡끗~~)
>>160 선생님 침 닦으세요 어허 씁 (티슈 건넴) 그치만 홍콩 느와르가 피카레스크의 정석이기도 하고 지폐로 궐련을 태운다..? 너무 좋아 에만주 지금 영웅본색 또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
>>161 브리엘의 루비를 보고 눈물이 흘러넘쳐 이번달은 고사하고 다음달 우리집 수도세 걱정은 없을 것 같다...🥺 -
173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30:28갑자기 조용해져서 무서우니까 도망갈래. (이누야샤 그짤) 아무튼 브리엘 이상형은 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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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32:36>>170 브리엘...쓰담...
진짜 테라피가 필요하다 브리엘
>>172 어휴 너무 맛있어보여서 그만(침닦)
부캐제한 풀리면 따거를 볼 수 있는 건가요? 세에상에....
에만주의 필력쇼에 모두가 정신 못 차리는 광경이다 -
175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32:52>>173 (붙잡고 이불말이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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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35:24주절주절.. 하는 이야기지만 사실 피카레스크는 주인공이 아무리 행복하다 해도 메리 배드 엔딩인게 매력적이지.. 그래서 느와르가 좋다고 생각해. 내가 아무리 행복하다 해도 그 행복이 얇은 유리 위에 얹힌 것이고, 먹으려던 빵이 땅에 떨어졌다든지 아무리 사소한 불행이라 해도 누군가 주워먹기에 그 사람에겐 짧은 해피엔딩이되지만 정작 행복할 수는 없는 피카레스크가 되는 그 느낌.. 우리의 삶도 피카레스크일 수 있다는 철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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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36:36크허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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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37:23그리고 브리엘주에게는 어젯밤 미안했다는 말을 전한다
-
179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37:55oO(사실 루비가 저것보다 훨씬 더 독했는데 순화했다고는 말못함)
>>175 아이코 난......(둘둘말림)
>>176 음음, 맞아. 납득. -
180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38:17으아악 작성버튼 무슨일이야 멈춰!!!(쪽팔려 죽어버림)
아무튼 느와르는 내가 먹으려 했던 빵이 땅에 떨어졌기에 사소한 불행을 가지고 행복할 수 없다는 내 서사가 충족되고, 그 빵을 다른 거지가 주워먹고 행복해졌지만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없기에 그 서사가 또 충족되는 느낌이라 정말 좋아해..😊 우리의 삶도 어떻게 보면 나를 이유없이 악인으로 단정짓고 미워하는 사람도 반드시 있기 때문에 온전한 행복이 아니기에 피카레스크라 할 수 있지...라는 이상한 철학 얘기는 넘어가구. 결론은 느와르 어장 세워주셔서 감사의 그랜절(그랜절) -
181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38:22어제밤에 무슨 일 있었어?
-
182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39:03즐기고 있다면 다행이지 뭐 껄껄껄
나도 놀아줘서 고맙다 -
183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39:30>>179 (돌돌말린 브리엘주 꾸왑...)
철학은 잘 몰?루겠지만 일단 에만주가 굉장히 똑똑하다는 것은 알 것 같다(헤에) -
184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40:22>>183 결론이 왜 그렇게 되는 거야 우리 어장의 지식인은 페퍼주랑 피피주 아니었냐구..🥺
-
185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40:28>>183 아니아니, 브리엘주는 괜찮다구? 호호호. (쓰다듬)
-
186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40:39어젯밤 무슨 일 있었다
내가 상태가 안 좋았던 것도 사실 그것 때문이야
가끔 캡틴은 왜 웹박수같은게 없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거든
그래서 그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러네 -
187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42:57뭐 지금은 평소의 귀여운 변태 캡틴으로 돌아왔지만 말이지
호호호 -
188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43:39>>184 이제 에만주도 추가하자
반박은 안 받습니다 낄낄
>>185 (그럼 브리엘 꾸와아아압)
캡틴이 무슨 일 있으시다면 여기에 털어놓고 나중에 하이드해도 괜찮아요. -
189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43:53(변태셨구나)
-
190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44:37에이 그건 아무래도 아니지
할려면 하고 말면 말아야 하는 거야 원래
변태지 그럼 (ᵒ͈̑ڡᵒ͈̑ )! -
191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44:46>>186 어라? 어라라? 본인은 캡틴이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캡틴에게 어제 무슨 일이 있었다는거지? 나는 늘 생각하지만 이제껏 어장 뛰면서 캡틴만큼 모든 시트캐들에게 수상할 정도로 진심인 점도 npc나 설정, 그외의 기타등등 반응하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어. 즐기고 있다는 게 눈에 보였거든. 그래서 변화를 잘 본걸지도? 사실 지금 기분은 캡틴이 무슨 말하는지 몰?루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는 캡틴도 즐겨주면 만족해.
-
192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45:45>>188 브리엘:으....이거 놔. (꾸욱 밀어냄)
-
193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45:48
-
194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46:33>>191 엥
설마 나 혼자만 진지했다는 얘기는 하지 말아줘어어어어어어
엣흠
아무튼 힘이 되었답니다~ -
195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46:51우리 어장 교양인 목록에 에만주는 당연히 들어간거 아니었어?
-
196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47:29>>194 좋아. 그거면 돼. (쓰다듬쓰다듬)
-
197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49:19우ㅡ와아아
30분 앰비언스 틀어놨던게 벌써 끝났네
이제는 정말 누워야겠는걸 -
198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49:23>>190 음, 그래도 저희는 캡틴이 힘드시다면 힘이 되어드리고 싶으니까요. 적어도 들어드리는 것 정도는 하고 싶어요.
그리고 하이드는 개인사정을 이런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하는게 조금 께름칙하니 상황 다 끝나고 하는 거고...
신사숙녀라 불러드리죠(?)
>>192 브리엘이 좋은걸!!!(꾸와와아아압)
>>193 핫하 고소해보시지(?)
오늘부로 교양인은 페퍼주 피피주 에만주인걸로 -
199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50:15아니아니
우리 스레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한 교양 하고 있으니까
솔직히 말하면 어디서 이런 사람들이 숨어있던건지 궁금할 정도라구 -
200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51:11캡틴 푹 자도록 해. 오늘도 수고했어. (쓰다듬)
>>198 브리엘:나한테는 거절할 권리가 있어. 나는 싫어. 당장 놔..... -
201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51:38후후 귀요미 제롬주가 그렇게 말한다면 한 번 생각해볼게
고마워 -
202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52:18교양(서브컬쳐)이지만 다이죠부?
>>200 히히 거절할 권리는 없다(꾸우우웁)(쓰담쓰담)
물론 제롬이 이러면 한대 얻어맞겠지(?) -
203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52:21아니아니 그냥 눕는 것 뿐이라니까
물론
쓰다듬은 받는다 (꿈틀꿈틀) -
204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52:21>>195 >>198 당신들... 언젠가 셰바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까지 따게 만들겠어...(?)
>>199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는 참치라고 들어본 적 있어?😊(???) 사실 우리는 유령 참치지. 우우~~👻👻 -
205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52:39oO(좋아, 위에 썼던 독한 루비가 뭔지 아무도 신경 안쓰는군. 편안하다)
>>199 몰?루 -
206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52:39>>201 (빵긋)(쓰담)
-
207 페로사 - 에만 (e93U1trwxg) 2022. 1. 9. 오전 4:52:47담배를 살까 해서 나왔다가 기분풀이로 가볍게 몇 잔 마시러 왔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생각하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마셔버리고 말았다.
숨이 조금씩 가라앉으며 나긋하게 대답이 돌아온다. 술기운과 열을 머금어 느슨하게 풀어진 그 목소리는 에만이 페로사의 목소리로 기억하고 있던 쾌활하고 짱짱한 목소리와 같았지만 달랐다. 원래라면 들을 수 없었을, 그녀의 목소리가 이렇게 들릴 수도 있다는 것마저도 몰랐을 목소리다. "알려주지 않아도 좋아." 그때 떨어졌던 가면을 집어 에만의 얼굴에 살며시 올려주었던 그 손길과 비슷한 맥락의 대답이다. 어쩌면 처음부터 그 손길에도 이 목소리에 어린 열기와 궤를 같이하는 마음이 있었던 걸까? 굳이 그것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짧은 저녁의 시덥잖은 장난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얹을 필요는 없으니까. "많이 알 필요도 없지...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도 있을 테니까. 너도. 나도."
에만의 손길이 조심스레 찰랑이는 금발머리를 매만져오자, 페로사는 나직이 콧김을 내쉬며 그 하얀 손에 자신의 머리를 꾸욱 디밀어 부볐다. 그러다 그 서슬에였는지, 아니면 마침 낡아가던 머리끈이 그 순간 명의 마지막을 고한 건지, 아마 후자의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하여간, 틱 하는 들릴락말락한 소리와 함께 페로사의 머리를 묶어놓고 있던 고무끈이 끊어졌다. 짱짱하게 묶여있던 곱슬곱슬한 머리카락들이 에만의 손 위로 와르르 쏟아진다. 페로사도 머리끈이 끊어진 걸 눈치챘는지 감았던 눈을 게슴츠레 뜨고는 흘러내린 머리를 힐끔 곁눈질했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듯 시선을 다시 에만에게로 올렸다. "서로 달콤한 부분만을 핥기에도 시간없잖아. 내일이면 우리 둘 중 하나가 사라져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리곤 이 감촉을 기억해도 좋다는 듯 에만의 손에 머리를 한 번 더 부볐다.
"불의 마녀처럼 말하네." 르메인 패밀리의 선배가 옛날 이야기처럼 해주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페로사는 눈웃음을 지었다. "너는 즐거워? 에만." 그녀는 그대로 비어있는 잔들로 눈짓을 한번 해보였다. "한 잔 더 마실래?" -
208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52:50나 유령 좋아해 (ᵒ͈̑ڡᵒ͈̑ )!!!
-
209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4:53:15>>172 매력? 시안이는 저런 심장 뛰는 매력은 절대 못내는 걸.
귀여워서 한 번 쓰다듬고 싶네. 이 정도가 최대야.
>>180 그게 매력이지. 응.
그리고 맞아. 안 그래도 느와르에 고팠었는데.
이렇게 세워줘서 고마워 캡틴. -
210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53:21>>204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만주의 압도적인 주접력...두렵다...
>>205 그래서 그게 뭐죠? -
211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53:38캡틴을 필두로 이 스레의 교양 주종목은 서브컬쳐니까 괜찮다 제롬주
음하하하하하하하하 -
212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53:46>>205 뭐~? 독한 루비? '줘'
내가 아는데 남이 모르면 그게 교양인 거지! -
213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54:12>>202 브리엘:(구두굽으로 있는 힘껏 걷어참)(50%는 자신이 아픔)
>>203 그러니까!!! 꿈틀꿈틀은 싫어!!!!!
>>204 호호호호호호 (빠르게 도주) -
214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4:54:14>>205 그렇게 말하면 신경 쓸 수밖에 없는걸.
자 어서 숨기는 걸 다 털어놓으시지. -
215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54:27페로사한테는 상어이빨 속성도 줘볼까 하다가 투머치라 뺐다(tmi)!
-
216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54:28시안이는 귀여움 그 자체만으로 심장을 뛰게 만드는걸요!
>>211 (안심)(????) -
217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54:45>>215 어째서!!!!!
-
218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55:32우리 귀엽고 유능한 민트 동지 시안주도 와줘서 고마워용 우쭈쭈쭈
그래서
독한 루비가 뭐야 ^^? -
219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56:01나 상어이빨 속성 엄청 좋아해에에에에에에
크하아아아아아아아악 -
220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4:56:14우효(우효) 에만주가 어휘력이 딸려서 감탄사를 이거 하나밖에 못 날린다는게 천추의 한이다 진짜
-
221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56:49아, 뭐..... 정도?
(아무렇지 않게 팝콘 씹음) -
222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전 4:56:53사실 브리엘주가 이 스레를 돌리면서 꿈틀꿈틀을 좋아하도록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
223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4:57:57
-
224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4:58:26>>222 그거 평생 이뤄지지 않을 욕망이네. 응. (단호)
아, 나는 덧니 속성. -
225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4:59:10>>220 에만주 금태양설(????)
>>221
제가 죽을 것 같아요
브리엘이 너무 조와서
>>223 그럼...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나중에 찾으면 꼭 보여줘요 -
226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4:59:11스읍
전기장판을 안 켜놨었네
...
>>223 아
알지 완전알지
진짜 별로 없다구 -
227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5:00:01아무도 없을 새벽 3~4시
도시를
음주운전?
누구 하나 쳐도 김에만이 봐준다 이건(?) -
228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00:20>>224 울고싶어졌다 엉엉엉엉
고백했는데 말하기도 전에 차인 기분이야
덧니도 좋지 -
229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00:21제롬이는 일부러 넣으려 한 모에속성이 하나도 없어요
얘 진짜 무슨 생각으로 짰을까... -
230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01:01대신
인남캐 하렘왕 남주 속성 있잖아? -
231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01:38뉴 베르셰바 3~4시면
왠지 사람 많을것 같지이이 -
232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5:01:48>>225 이런 성질머리 나쁜 여자는 좋아하면 안돼. 호호호.
일단, 에만페로 일상에 먹을 팝콘이 부족해. -
233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5:02:07모에속성..🤔 일부러 넣은 거라면 역시 집에서는 맨발.. 맨발캐 귀여워..
-
23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02:20>>225 그거 아마 손연성하는 방법밖에는 없지않을까...
>>227 3~4시?
마감시간까지 드실 작정이군
담배는 어쩔수없네 페로사가 한갑 줘야지..
>>229 모에속성이... 확실히 이렇다 할 속성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제롬에게는 끝장나는 친화력이 있으니 다 괜찮아!! -
235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03:12>>230 (캡틴 백드롭)
그런 속성은 없습니다
>>231 주로 밤일 쪽의...
>>232 성질나쁜 "공설미인"은 좋아할만하지 않나요 -
236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03:26모에속성.....
장신 근육질 고릴라 여자도 모에속성인가 🤔 -
237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5:03:54왠지 커피향이 흐를 거 같은 분위기인 걸.
-
238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04:02맨발캐 귀여워22
>>234 모에속성은 없어도 모에속성을 가진 친구들을 수집하겠다는 마인드(?) -
239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5:04:08>>225 우효wwww 초 럭키☆ 개쩌는 일상 발견했다고??
>>231 사람이 많다고? 오히려 좋아.. 현실에서 음주운전은 당연히 ng지만 2D에서 음주운전 한다고..? 목숨을 건 질주를 하면서 바람도 맞고..
우효(또 경박하게 감탄사 뱉어버림) -
240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5:04:13>>228 0고백 1차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진짜 불가능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니 좋아........응. 이거 여러모로 좋은데 쓰으으으으으으으읍... -
241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04:28>>235 꾸후럹
후
어쩔수 없군
조만간 제로미 귀청소 일상 하러 간다 -
242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04:40근육떡대여캐는 모에하죠 근육여캐 좋아
>>237 (커피 드림) -
243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5:04:56>>221 아까보다 더 잔인해
-
244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5:05:38이번 답레를 잇고 에만주는 자러가야겠어.. 편두통과 함께하는 5시라니 말도 안 돼..😳
-
245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5:05:55모에 속성?
성질나쁨, 인성안좋음. 미인. 이정도면?
>>235 아, 말할줄 알았어. -
246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06:01>>239 ㅋㅋㅋㅋㅋㅋㅋㄴ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끅끅거리며 웃었네요 감사합니다...
>>240 덧니 브리엘 가나요?
>>241 헉
이건 못 참는데 쓰으으읍(두근두근) -
247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06:13어
>>221 이거 시안주 아니면 못 볼 뻔했다
헤헤
그러니까 그거 나라니까? -
248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5:06:24>>242 이거 마시고 남은 새벽도 새란 의미인가. 좋아. 원샷이다.
-
249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06:53푹 쉬세요 에만주.....
>>245 브리엘주 브리엘을 주십셔(???) -
250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5:07:08>>243 아핳핳 그래서 말했잖아. 독한 거 순화했다구. (쓰다듬)
-
251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07:13>>248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손님(?)
-
252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07:36잠깐 아스주 왜 아직 깨어있어요
당신은 주무세요(마취) -
253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08:05>>240 후우우우우우우우 (깊음)
어쩔 수 없지
하지만 기억하거라 브리엘주
이 세상 누군가는
그 정체모를 부정형 꿈틀거림에 이끌리는 자도 있다는 것을...
음하하하하하하하하 -
25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08:07그러니까 말이지, 직접 손연성하지 않으면 도무지 상어이빨을 구현할 수가 없다구.
https://i.postimg.cc/X70ZVLH2/perosa.jpg -
255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5:08:40(회피)
자러 간 줄 알았어? 유감. 게임했지롱. 새벽 아니면 자리가 없어서. -
256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5:09:31모에속성..
묘하게 철 없는 어린애 같은 거?
급하게 생각하자면.. 인형 좋아하는 거. -
257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5:09:36>>246 그럴리가 없잖아. 어이. (딱콩)
>>247 아니 그러니까 대체 왜 꿋꿋하게 어필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249 돌아가. (단호)
에만주는 푹 쉬자. 시간도 늦었고 머리도 아프니까. 약 꼭 챙겨먹기. -
258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5:09:40>>254 (승천해버림) 좋은...어생이었다...
-
259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10:05>>246 후후
자아 제로미주
그렇다면 어서
인남캐 하렘왕 남주 속성이 있다는 것
을 인정해라
!!!!!! -
260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5:10:10>>254 나 열자마자 빛이 쏟아져서 1월 1일 첫 일출을 직관하는 줄 알았지 뭐야 페로사 진짜 최고다 빛이 있으라 하고 빛을 창조한 신이 분명 페로사를 가져다뒀을 것
-
261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10:19>>254 와 잠깐만 브리엘주 금손이잖............
브리엘 복근에 눈이 가네요 감사합니다(????)
>>255 환자는 주무세요!!!! 어제도 9시에 잤음서!!!(마취-자동소총) -
262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10:47브리엘이래 페로사요
지금 정신이 없둔 -
263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5:11:07자야할 건 내가 아니라 제롬주 같은데?
-
264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11:12>>254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이게 그
뻬로사주 오리지널리티 482937퍼의
진짜 뻬로사인거잖아?
귀하다 귀해 -
265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5:11:34>>254 좋아. 이대로 죽을 수 있어. 좋은 인생이었어. (사망)
>>253 적어도 본인은 아니니까.......훌쩍... -
266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11:59>>258 아스주가... 입구컷당했어...!!
>>260 이거면 쉬러 갈 때도 편히 쉴 수 있겠지? 😘
>>261 제롬주도 자러 갈 때가 됐나보군!! ((꿀밤)) -
267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12:15엔타로 아둔
제롬주 조금 피곤해보이기는 해
응응 -
268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5:12:16자야할 참치는 제롬주였다고 한다.
-
269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5:12:41>>244 아직도 앓고 있구나.
저러 누웠을때는 언제 그랬냐는듯 괜찮아지길 바라
>>250 너무 치명적인데, 또 좋으니 아프네 (쓰러져서 쓰담 받음)
>>254 헉 아
아와아 -
270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12:57>>256 대따 큰 인형을 선물해주기 메모
>>257 흐에에엥(울먹)
>>259 큭
크으으으으으으으ㅡ으으으ㅡㅡ
귀청소 일상이면......어쩔 수 없다......(털썩)
<ruby 인정합니다></ruby> -
271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13:47잉 문법까지 틀리네
졸리긴 졸린가베
>>263-268 (허나 거절한다 짤) -
272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13:48>>270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음하하하하하하
제로미주가 인정했다!
나는 제로미주의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 -
273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13:49>>264 맞아. 완전 개쩌는 픽크루가 있어서 쪄왔어.
이목구비부터 턱선까지 파츠가 다양해서 입맛대로 만들 수 있고, 색깔도 무제한에, 의상도 마음대로고, 주변 풍경이나 사물도 마음껏 배치할 수 있어. 헤어도 상상하는 어떤 헤어든 구현이 가능해서 아무리 불효자 불효녀라도 이 픽크루라면 구현할 수 있지.
그 픽크루의 이름은 포토샵이다. -
274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5:14:26>>269 뭐 나올 일은 없을테니까 안심하도록 해. 쓰다듬쓰다듬. 시안주는 나랑 여기서 일상들 보면서 팝콘 씹자. (쓰다듬)
-
275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14:55죽으라고 올리긴 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확실하다.
완성본은 만일 해안가나 수영복 이벤트 같은 게 열리면 가져와보겠다!! (인질잡음) -
276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15:05>>272 (수플렉스)
귀청소 일상은 꼭 해주셔야 합니다...... -
277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15:07>>273 히에에에엑
그런
채 신 기 술
이
!!!!
나도 하고 싶어 엉엉엉엉..... -
278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15:26>>273 단점: 손이 발이면 사용 불가
-
279 브리엘주 (BbFWoz5bVw) 2022. 1. 9. 오전 5:15:30oO(네 그렇답니다. 여러분)
-
280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17:20그래서 제롬주가 포토샵을 못 써요
손이 발보다 못 그리는 사람이 있다?! -
281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18:50>>276 ㅋㅋㅋㅋㅋㅋㅋ (날아가면서 죽기)
물론이지 제롬주
기다리고 있으라구
좀만 있으면 무라사키쟝이 직접
하렘왕 제로미 무릎배게를 해주면서 금속 대나무 귀이개로 제로미르으으을
??? : 거기까지에요. (발도)
ㅋ/ㅏ/ㅣ/ㅂ/ㅌ/ㅣ/ㄴ : 성능 확실하구만 -
282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5:19:29>>270 대따 큰 인형을 선물 해준다고?
시안이가 좋아 방방 뛰겠네
>>274 안심하라는 말을 믿을 수 없는 걸
그리고.. 응 (늘어져서 구경하며 쓰담받음) -
283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20:00나도 대따 큰 시안이 인형 선물해줄래
-
28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21:24음 내가 본의아니게 장작을 넣었는데 다른 장작으로 진화한다
님들 개쩌는거 보쉴? -
285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21:40>>281 캡틴이 죽었다! 제 3부 완!(?)
무라사키쟝이 조막만한 손으로 귀청소 해준다니 완전 극락...
근데 무라사키가 서툴러서 제롬이 귀에서 피나는 거 아닐지 모르겠네요(?)
>>282 시안이만한 인형 사갈 거에요
방방 뛰는 시안이 보고 말겠다 -
286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21:55>>284 네네네네네네ㅔㄴ
-
287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23:25>>285 후후
그거야 뭐
니가 선택한 귀청소 일상이다 악으로 깡으로 (이하생략)
엣흠
근데 아무리 그래도 피가 나거나 하지는 않을거야
정확히는
캡틴이 그렇게 만든다- 지만 -
288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24:05>>284 제발 보여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
289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24:08>>282 진짜니까 믿어도 돼. 하드코어한 난이도니까. 호호호. (쓰다듬쓰다듬)
-
290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5:24:22>>283 큰 인형이야, 아님 시안이를 닮은 큰 인형이야?
-
291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24:24
-
292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25:45크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런건 무기 박물관으로 가야해에에에에에
로미 : 야아~ 이건 인정이네에. 헤헤. 아, 코피다. -
293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26:01>>287 그거 좀 아쉽...(대체)
하여튼 무라사키가 귀청소를 해준다니
너무 좋지만 한편으론 제롬이가 부러워서 죽을 것 같다
죽었다
깨꼬닥
>>290 시안이만한 인형!
을 생각했는데 시안이처럼 생긴 인형도 좋을지도
>>291 페로사 볼 잡아당기고 싶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 -
294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26:42>>293 오?
그쪽을 원하는거였어?
그렇다면 진작 말하지 크헬헬헬헬헬 -
295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28:57>>294 제롬이가 부러우니 굴려야 제맛(??)
-
296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30:07스읍
그런데 무라사키쟝의 귀청소라니
이건 나도 부러운데 큰일이네
누가 나 대신 무라사키좀 굴려줘
나도 무라사키랑 일상 할래에에에에
징징징징징 -
297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5:30:26>>291 (2차 사망) 진짜...미련은..없다...
-
298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30:43자캐덕질을 하는 캡틴 이건 귀하다
-
299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31:06우와아아아
그 어려운 아스타로테주를 죽였어 -
300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31:16자기 캐릭터를 상대로 일상 돌리고 싶어하는 참치...
평범한 상판 풍경이군요. -
301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5:31:25>>285 >>293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반응할 준비는 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자기 닮은 인형이면 조금 무서워 할 거 같은데.
(시안:뭐지 이 사람)(두려움에 떠는 눈)
>>289 하드코어 한거지 아예 불가능 하다는 건 아니니까.
(고로롱)
>>291 밴드 디테일 나 죽어 으악 -
302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31:48Picrewの「엔꽁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2fzvlDA43J #Picrew #엔꽁_픽크루
(툭) 픽크루를 올렸다는 건 장작으로 사용하라는 뜻이겠지. -
303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32:06하하하하
난 모두를 덕질하고 있다구? -
30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33:13>>292 페로사: 너 이녀석 4살의 나를 무슨 눈으로 보고있는거야. (티슈곽 꺼내서 건네줌)
>>297 (마법 카드 죽은 자의 소생) -
305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33:43>>302
브
리
엘ㄹ렐레
렐
레
캡틴은 오늘 죽었다 -
306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34:15>>301 oO(아예 불가능이 차라리 나을정도라고는 말 못하겠다)
아스주를 죽일만큼의 파괴력이다. 페로사 강력해..... -
307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34:38>>302 그래. 셀프짤지원을 묻어버리기 위한 장작으로 가져왔지.
그런데 그 장작으로 내 심장을 풀스윙으로 후려치라곤 안했는데요........ (쓰러짐) -
308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34:39>>301 빵끗빵끗 ^^
-
309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34:43>>301 시안이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야 받아줘(?????)
>>302 (다시 죽음)
브리엘....최고야...
>>303 사실 저도... -
310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5:35:14아스주는 우리중 최강자...(?)
-
311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35:30>>305 아니아니..죽을 정도는 아니니까. 자, 정신차리자. 우리캡틴. (쓰다듬)
-
312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37:27>>311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몪틀몪틀)
-
313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37:50>>307 페로사보다는 아니지. 호호호. 근데 그 장작이 왜 그쪽으로 간건지는 몰?루 (부활주문)
>>309 ?? 그냥 브리엘일 뿐입니다. -
314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38:57>>312 oO(꿈틀꿈틀을 뒤집어서 표현하다니 광기잖아)
-
315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5:40:02아니 관전도 못 따라가는 내가 무슨 최강ㅈ
(>>302 보고 다시 쥬금) -
316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41:30하하하하하하
몰랐는가 브리엘주??
원래 꿈틀꿈틀과 광기는 (대충 어쩌구 합리화시키는 광기와 혼돈의 대사)
에효
평소라면 쓰겠는데 시간이 시간이라 몬쓰겠다
자야지
(ᵒ͈̑ڡᵒ͈̑ ) -
317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42:35지금 캡틴의 소리는 그건가. 그.....아스트랄한 세계관에 나오는 그런.....음 설명이 안도
-
318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43:19아 그리고 엘레나주 오늘 안 와서 하는 말인데
막레는 확인했으니까 말이야 일상 수고했다구
원래 보면서 얘기하려 그랬는데 안 왔네
엘레나 귀여워어어어어 -
319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전 5:43:25Picrewの「엔꽁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bsbVskjHiO #Picrew #엔꽁_픽크루
뒷골목 고아 시절.
>>309 (받긴 함) (카메라가 있는 건 아닌지 살핌) (경계의 눈빛) -
320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44:04>>317 도중작성 어서오고. 아무튼, 설명은 못하겠는데. 캡틴 이제 진짜 자자.
>>315 뒤늦게 아스주가 죽었어!? (쿨타임 돈 부활주문) -
321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44:40>>319 시안아아아아아아아아
으른을 죽이면 못써요
땍 -
322 에만 - 페로사 (T/g73z3NXM) 2022. 1. 9. 오전 5:45:21느슨하게 풀어진 목소리가 꼭 커다란 짐승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식자가 된 자는 피 맛을 보았으니 되돌아갈 수 없으리. 쾌활하고 힘이 들어가 있던 목소리와 사뭇 다른 느낌이나 에만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알려주지 않아도 좋아. 나에 대해 알려 들지 말거라. 순수하나 그 순수함이 도시의 기준인 아이일지라. 바깥의 순수와는 같지만 받드는 것이 자못 다를 테니, 이 도시에서 때 묻지 아니하고 순수할수록 과연 어떤 존재겠느냐. 이곳은 심연을 가장 정순한 것이라 하며 가장 새카맣기에 가장 하얄 수밖에 없는 것이니, 자칫하면 그 새하얗고 아직 솜털 채 가시지 않는 심연이 너를 마주하며 들여다보리라. 하여 에만은 순진무구한 아이처럼 열기에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짧은 저녁, 둘밖에 남지 않았기에 가능한 술김의 장난. 장난에 많은 말은 필요하지 않다. 무거운 이야기를 얹지 않고 그저 흐르는 대로 즐기면 될 뿐.
대신 머리를 쓸어주었을 뿐이다. 어색한 손길에 머리를 디밀어 부비는 것이 대형동물 같더니만, 이내 머리끈이 끊어졌다. 에만의 예민한 청각은 이 끊어지는 모든 소리를 들었다. 시선은 어느덧 손 위로 쏟아진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에 와닿는다. 에만이 흘러내린 머리를 한 타래 중지와 검지 사이에 끼웠을 때 깨달은 점은, 이 여성이 마치 느른한 한 마리의 사자 같다는 점이었다. 언젠가 영상으로 보았던 사자는 이렇게 나른하고 위험한 느낌이 있었다. 손가락에 한 번 머리카락을 꼬아보고는 에만이 고민했다. 달콤한 부분을 핥기에도 모자란 시간과 삶이란. 누군가의 안부를 묻는 것이 생존에 대한 안부인 이 세상이란. 홀연히 사라지길 바랐으나 실패한 애송이가 입술을 달싹였다. "사라지더라도 기억해야지.. 내가 기억해 줄게." 그리고 머리를 한 번 더 부비자 다른 손을 들어 한번 감싸 안듯이 끌어안고는 쓸었다.
"..불의 마녀처럼 들렸어..?"
당연하지, 친자식인데.
에만은 바스러지듯 한번 미소를 지었다. 불의 마녀는 여러 어록이 남아있더라지. 누군가를 죽일 때는 미덕을 강조했으며 삶을 논할 때는 늘 즐겁다 하였고, 무한한 찬사와 사랑스러운 어조로 사람을 뒤흔들던 자. 그렇게 홀연히 죽었다는 기사 하나와 함께 이 역사에서 사라졌지만 특유의 어록만큼은 기록 속에 남게 되었다. 누군가 따라 하기엔 지나치게 동화 속 사람 같이 긍정적인 어조가, 말버릇이. 에만은 흘려 넘기듯 "워낙 들어오는 정보가 많아 자주 접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네.." 하고 조용히 입을 다물더니 미소를 지었다. 작은 입술에 들어찬 의뭉스러울 정도로 순수한 미소를 뒤로 "즐거워." 하고 속삭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펠, 자기야. 나는.. 주는 잔은 사양하지 않아.."
그럴 정도로 멍청하고 순수해서, 독주라도 전부 마셔버릴 수 있을 거야. 뒷말은 흐리멍덩한 술기운이 모조리 삼켜버렸다. -
323 ◆RCF0AsEpvU (UvQvcZb8sc) 2022. 1. 9. 오전 5:45:44>>320 그래그래
대신 내일 해줄게 오호호
브리엘이랑도 일상 돌려야하는데 말이야
아무튼 잔닷
오늘 조금 늦을지도 몰라 약속있어서 -
324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46:30좋은 인생이었습니다. 사망원인은 시안의 픽크루때문입니다. (꽥)
-
325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5:46:36나 그냥 죽어있을래. 헝헝.
캡틴 잘 자. -
326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5:47:13다들 굿새벽이야..😴 답레는 무리 말구 천천히 이어주길 바라.....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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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47:30oO(아니 필요없어)
잘자 캡틴. 내일 잘 다녀오고. -
328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전 5:47:44(그리고 자기 전에 픽크루 긁어모아 냠냠)(정말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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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48:11에만주도 잘자. 좋은 밤.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나아져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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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5:48:51에만주도 굿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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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49:13순진함이랑 잔인함은 한 장 차이지.
난 그런 때묻지 않은 위험함을 너무 사랑해.
tmi지만 두번째 잔을 줄 때 에비에이션이랑 롱티 둘 중에 한창 고민하다가 에비에이션을 골랐었어.
다음 장면은 어떻게 하지, 으음.
답레 잘 받았어! 그럼 이제 에만주는 쉬러 가는 건가? 오늘도 고생했어 (꼬오옥) -
332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50:25>>323 캡틴도 오늘 하루 고생많았어! 푹 잠들기를 빌겠다!
>>326 답레는 일단 자고 나서 천천히 이어두겠다! 에만주도 굿나잇이야! -
333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5:53:19>>319 ............... 나............ 장작 너무 잘 타는 거 가져왔을지도. (사망)
페로사주는 플로우를 잘 타진 못하지만 항상 타려고 노력하는데... 지금은 자러 가는 플로우인 것 같군! 그러니 나도 자러 가겠다! 모두들 너무 늦지 않게 자러 가라구! -
334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5:54:52페로사주도 잘자. 좋은밤.
그래서, 아스주 언제 자러 간다고? -
335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5:59:42페로사주도 잘 자.
나? 답레 올리고 귤 좀 까먹고 책 몇장 보다가 잘 건데. -
336 페로사주 (e93U1trwxg) 2022. 1. 9. 오전 6:03:31(자려고 누운 상태에서 레스 씀) 브리엘주랑 아스타로테주가 나란히 얘기하고 있는 걸 보면 되게 클래식하고 고풍스럽게 꾸며진 품격있는 유럽풍 살롱이 배경일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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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6:06:34페로사주 많이 졸리구나. 어서 자자. (수면용 아로마향)
-
338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6:08:02>>335 어제도 늦게 잔것 같아서 말이야. 수면은 잘챙겨야지. (쓰다듬) 책 몇장이 한권은 아니겠지?
>>336 oO(뭐야 왜 안자요) 유럽풍 살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아스주 분위기에 본인이 끼어들어간 수준인걸. 얼른 자자. 페로사주. -
339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6:08:43일단 페로사주가 굉장히 졸려보이는 건 팩트인 것 같아.
-
340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6:11:46내 분위기라니 어불성설이다. 이건 브리엘주 분위기다. 아무튼 그렇다. (땡깡)
늦게 눕는 만큼 자는 시간은 확실히 챙기고 있어. 어. 한권. 어... 아마 아닐 걸...? -
34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전 6:12:17오, 이건 나중에 몇자 좀 적어야겠군.
다시 자야지. 다들 굿낫이야. -
342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6:18:03쥬주 다시 잘자. 좋은 밤.
>>340 으으음 알았어. 알았어 그런걸로 할게. 자는 시간을 확실히 잘 챙기고 있으니까 참 착해요. 쓰다듬쓰다듬. 뒤에 있는 말이 신경쓰이지만 말이야.
나도 슬슬 자야지. 주말 반납 출근 너무 싫네. 아스주도 너무 늦게 자지 말고, 해뜨고 자지말고, 푹 자길 바래. -
343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6:19:58쥬주 다시 잘 자고. 미리 굿모닝.
에이 신경 쓸 거 없어. 아무 것도 아닌 말이야. 지금은 브리엘주 잘 자는 것만 생각해. 응. 브리엘주도 잘 자. 오늘을 위해. -
344 아스타로테 - 제롬 (ylIlQZTdUY) 2022. 1. 9. 오전 6:36:01침대는 꽤나 흔한 간이침대였지만 매트리스는 좋은 걸 썼는지 두 사람이 풀석 쓰러져도 분위기 깨는 소리 같은 건 나지 않았다. 푹신한 침구가 푹 눌리며 섬유유연제 향이 그 주변으로 물씬 피어올랐다. 보이지 않는 향이 은은하게 퍼져가는 그 위에 푸른 머리칼을 흐트러뜨린 여인이 있었다. 제롬의 품에 안겨 지그시 올려다보고 있는. 이 때 만큼은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이 어떻게 보였을지.
"팔베개 다음은 안아달라니. 어리광 부리는 건지."
제롬의 그늘이 옅게 드리운 여인의 얼굴에 초승달처럼 가는 미소가 떠오른다. 가는 붓으로 그린 듯이 지은 미소는 여전히 여유롭고, 고혹적이다. 스윽. 조용한 가운데 옷깃 스치는 소리가 났다. 침대 가장자리에 걸쳐 있던 여인의 다리가 움직여 있었다. 제롬을 앉힐 때 했던 것처럼. 그보다는 좀 더 대담하게.
"무얼 원하는 걸까. 너는."
여인은 팔을 뻗어 제롬의 허리를 휘감았다. 감은 팔에 힘을 살짝 주자 옷을 사이에 두고 복부가 맞닿는 느낌이 든다. 여인은 웃음 대신 미약하게 떨리는 숨을 내뱉었다. 숨을 내쉬는 시간만큼 멈춰있다가, 소리 없이 숨을 들이키며 눈을 느릿하게 내리감았다. 그대로 닫힐 것만 같던 눈커풀은 반 쯤 올라가 결 다른 자색의 눈동자로 제롬을 바라보았다.
"제롬."
차분히 흐트러진 여인이 이름을 불렀다. 조용히 올라온 손이 제롬의 얼굴을 살포시 덮었다. 다정한 듯 보였던 손길은 천천히 살결을 타고 내려간다. 뺨의 외곽, 턱 선, 드러난 목, 순서대로 스쳐가 자연스레 옷깃을 타고 잘 잠긴 단추에 손끝을 댔다. 시계도 없는 방 안에 시계바늘 움직이는 소리가 일정하게 울렸다. 톡. 톡. 톡. 톡.
"알고 싶어. 네 생각, 네 기분, 네 감정..."
주는 만큼 받아 가는 사람이었다. 여인은. 또한 받는 만큼 주는 사람이기도 했다.
"...알려줘. 네가 알고 싶은 만큼."
낮게 속삭이는 말이 장난이 아니란 것 쯤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을지니.
시계바늘 소리가 멈춘 건 언제였을까. 여인의 손이 멈춘 건 또 언제였을지. 다시금 제롬의 허리를 휘어감는 여인의 팔 아래로 언제 풀렸는지 모를 코르셋의 끈이 길게 늘어졌다. 느슨해진 끈의 길이만큼 헐거워진 품으로 여인의 팔이 제롬을 끌어당겼다. -
345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6:58:34이히히 존버(아님)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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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6:59:07(는 답레 보고 퇴치당한 사악한 제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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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7:03:02존버가 아니라니 졸다 깬 것이렷다. 어서 다시 자라. 제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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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7:06:19>>347 핫 들켰다(?)
하지만 답레 때문에 잠이 다 깬 것 같아요...으으 -
349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7:07:36아냐. 폰 놓고 눈 감으면 잠 온다. 그러면 다시 잘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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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제롬주 (04serbjGqc) 2022. 1. 9. 오전 7:08:23(데굴데굴데굴)
그럼 아스주 말대로 자러 노력하러 갈게요.. -
351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전 7:10:38(이불로 김밥말이 해버림)
응. 다시 잘 자고 이따 보자. -
352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전 8:58:25굿모닝 에브리원
-
353 하웰주 (aqxxFU8Jeo) 2022. 1. 9. 오전 9:42:15피피주 안녕~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벌써 판이 갈렸어!
(일상 구함 팻말) -
354 페퍼 - 무라사키 (kd/eScgcM6) 2022. 1. 9. 오전 10:28:20악수를 받아준다. 얼굴이 붉어진다. 말을 더듬는다. 부끄러워한다. 겸손하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엔 무해하다는 것을 알았다.
소녀의 작고 가련한 손을 잡고 천천히 흔든다
"…페퍼. 나는… 페퍼."
"돈 빌려준거 고맙다."
무라사키가 칼갈이에게 돈을 건네자, 그제야 작업을 시작한다. 섬세하면서도 막힘없는 동작. 칼을 직접 가는 게 어려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칼의 강도, 모양에 따라 어떤 돌에, 어떻게 갈아야 하는지도 다르다. 이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막 갈았다간 차라리 새로사는게 더 나을 정도로 복구불능이 될 수도 있다.
그 광경을 잠시 지켜보다, 무라사키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고 나는 말했다.
"근데 이건… 얼마나 걸리는거냐."
품에 있는 그 막대한 날붙이들을 보면서. 이거 보통 시간이 걸리는게 아닐 것 같은데.
"난데없는 부탁에 선뜻 돈도 빌려주고. 고마워서 밥이나 한끼 사려고 한다만."
네 생각은 어떻냐는 식으로 턱짓을 한다. 다 끝날때까지는 뭐, 기다리지. -
355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전 10:44:44페퍼주 안녕~ 어제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들 새벽을 꼴딱 새고 자고 있는 것이려나!
그럼 이 스레는 내가 차지하는 수밖에(점거) -
356 페퍼주 (VHCxLzfzjE) 2022. 1. 9. 오전 10:53:35피피주하웰주안녀어어어ㅓ어어어ㅓㅇ엉
어제... 기절해버리구말았다... -
357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전 11:03:14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주행을 해야겠어(비장)
-
358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11:07:44아, 주말 출근 극혐....정말 극혐..어째서 사람은 돈이 있어야 행복이 따라오는걸까.......루팡하고 싶다 못하겠지만....(부스스)
있는 사람들 모두 안녕. 푹 자고 좋은 일요일 보내고 있니? -
359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전 11:09:22브리엘주... 저런. 나도 어제 주말 출근이었지만 너무 공감된다. 으.... 주말 출근 극혐... 브리엘주 오늘 힘내~~!!!!(토닥토닥)
나는 푹 자...지 못했다. 일하느라... 하지만 오늘은 쉬는 날이라 너무 좋은 기분! 들락날락하겠지만. -
360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11:19:51하웰주 안녕. 푹 자지 못했다면 낮잠이라도 알람 맞춰서 자두는 게 좋아. 쉬는 날인건 부럽네. 응, 진짜로 부럽다. 훌쩍. 아직 출근 시간은 멀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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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전 11:25:37브리엘주는 오후 출근인가? 어제 일상 구하는 것 같던데 구했어?(토닥토닥) 낮잠은... 아침에 조금 졸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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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11:38:39오후출근.일상하다가 선관이 길어져서 선관짜기가 되었지. 뭐....일상이야 다음에 해도 되고. 아,졸려. 조금 더 잘까...(하웰주 쓰다듬) 존건 낮잠으로 치지 않으니까.
-
363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전 11:42:50(쓰다듬당해 녹아버림) 그런 날이 있지~ 나도 오늘 과연 일상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걸. 어제 늦게까지 있던 것 같은데 얼른 자~~(이불 덮어주기) 나는 잠이 다 달아나서~ 졸리면 자야겠다
-
364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전 11:53:28일요일이니까 타이밍 좋으면 구할 수 있을거야. 쓰다듬쓰다듬.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나야지. 하웰주 좋은 일요일 보내길 바래.
-
365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전 11:55:53좋아좋아~ 브리엘주도 얼른 자자(맞쓰다다담)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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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RCF0AsEpvU (EyXjJz6qKY) 2022. 1. 9. 오후 12:01:31갱신
하하하하하하하하
인간형 의태는 역시 꽉끼는군
쳇 -
368 ◆RCF0AsEpvU (EyXjJz6qKY) 2022. 1. 9. 오후 12:03:26아무튼 다녀올테니까 말이야
오늘은 잘 안 보일거라구
그래도 틈틈히 주시할거다
페퍼주랑 쥬주 답레도 다녀와서 써줄게 -
369 ◆RCF0AsEpvU (EyXjJz6qKY) 2022. 1. 9. 오후 12:04:20그리고 이 시간 주말은 한적하니까
하웰주는 조금 놀고 먹다가 나중에 한 번 다시 구해 보도록 해
그때는 일상 있을거야 -
370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12:16:42매지컬☆갱신!
-
37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2:25:07캡틴 다녀오고 스텔라주 어서와
매지컬☆귀여워 -
372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12:39:52모두 무엇인가 찾고 있어
그들 중 누군가는 너를 이용하고 싶어하고
그들 중 누군가는 네게 이용 당하고 싶어하고
그들 중 누군가는 너를 학대하고 싶어하고
그들 중 누군가는 학대 당하고 싶어하지
달콤한 꿈들은 이것으로 만들어졌지
내가 어떻게 부정할 수 있겠어?
/
다들 안녕. 좋은 일요일 점심이야.
-
37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2:47:22시안주도 어서와. 일요일 점심은 느긋느긋해서 좋단 말야.
게다가 좋은 선곡까지, 4배로 좋아. -
374 ◆RCF0AsEpvU (aL23PXKXVA) 2022. 1. 9. 오후 1:01:46오늘은 물결표 안쓰십니까 쥬느님
-
37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4:28오, 캡틴도 안녕안녕이야.
안돼. 오늘은 물결표 안해줘. 돌아가. -
376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14:47물결표가....없어...?(나라잃은 참치 표정)
-
377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1:19:03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돌아왔다. 짧게 조금 더 자는게 정답이였네. 모두들 안녕. 잘 있었어?
캡틴은 잘 다녀와. 나중에 보자. 오늘의 쥬주는 물결이 없는 쥬주구나. 쥬주랑 제롬주 안녕. -
37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20:05제롬주도 어서와. 좋은점심이야.
아, 그러고보니 다들 점심은 잘 챙겨먹고 있을지 궁금하네.
응, 오늘은 물결표 없어. 쥬주는 상판에서 연기에 과몰입하다가 그만 물결표를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
379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22:05브리엘주 안녕하세요~ 저는 잘 있었어요!
늦게 일어나서...
>>878 좋은 점심이에요 쥬쥬! 점심은 아침 겸으로...?
쥬쥬가 쥬의 말투를 가져버렸어..! -
380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1:24:08존오후!!
-
381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25:00브리엘주 쫀오후~! 브브~!(。・∀・)ノ゙
쥬쥬~ 물결표 없는 쥬쥬는 매지컬한 쥬쥬~! 그래도 좋은 쥬쥬 하이~!ヾ(≧▽≦*)o
제롬주 안녕~! 제롬주도 하이하이~!( •̀ ω •́ )✧ -
38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25:00
-
383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27:24리스주도 이리스주도 어서와요! 좋은 점심!
>>382 (짱...귀여워....)
볼꼬집 해볼래요 -
384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29:30리스주도 안녕~!
>>382 쥬 귀여워 ㅠㅡㅠ -
38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31:30>>379 아니지아니지.
쥬가 내 말투를 가진 거야. 서-순
리스주랑 이리스냥주도 어서와. 좋은점심이야.
>>381 와아, 나도 매지컬☆딴따라.
마법소녀 하기엔 너무 늙은 흑우인 것이야.
아무튼 귀여워 이리스주. -
386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1:32:00음, 뭐 쥬주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아, 그건 진심으로 납득하고 있어. 짧게 잤더니 머릿속이 개운해. 오늘 픽크루 감사합니다. 딜리셔스하네.
리스주랑 이리스주도 어서와. 좋은 주말이야. -
387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34:04>>395 마법소녀에 나이제한 따윈 없는걸 ☆
아무튼 쥬쥬도 늘 귀여워~ 물결표시가 없어도~
>>386 한팔이 떨어질 것 같지만 아무튼 좋은 주말~! ( •̀ ω •́ )✧ 주말에 맞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는 중.. -
388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1:35:10쥬쥬의 물결이 없다니 그래도 귀한 거야..픽크루도 넘 귀여워서 볼 내가 방금 다 빨아먹었어 쪼왑(?)
다들 반가워~ 이리스주는 넘 무리 말자구~ -
389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37:46>>388 에만주도 안녕~!╰(*°▽°*)╯
-
390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1:38:31아, 에만주도 어서와. 좋은 주말이야. 푹 잤어?
>>387 남은 주말에도 푹 쉬면서 회복하자. 약 챙기는 것도 잊지말고. 알았지? -
39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40:55>>383 오, 저 당시의 감자는 당신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유독성 싹 튼 감자랍니다.
날 믿어, 확실히 그렇게 될 거야.
>>384 말랑말랑 고양이같은 이리스도 귀여워. 캬라멜 가득한 푸딩같은 이리스,
헉, 좋아. 그럼 나도 마법소녀 할래. 하긴, 요즘은 아저씨들도 마법소녀가 되는데 음머인 나라고 되지 말란 법은 없지.
>>386 하하, 그렇다. 이로서 나는 한층 더 강해졌다. 공격해보시지.
음 딜리셔스한건 새벽의 픽크루들도 다 그렇지. 가령 브 라던가, 덕분에 덜 무서운 꿈을 꾸었다구. -
392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1:42:51점심 먹고 돌아왔습니다 >;3 다들 하이하이여요
-
393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1:43:42존 점심이기는한데...아직 안 먹었긴 해!
-
394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1:44:11그리고 좋은 주말이지!
-
395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1:44:47>>391 하하하하하. 브리엘 픽크루는 그냥 현재 모습의 미니 사이즈 아닐까 싶지만 덜 무서운 꿈을 꾸는데 도움이 됐다면 그걸로 오케이. 한층 강해진 쥬주를 쓰다듬쓰다듬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안할거네요. 메롱
-
396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45:20>>390 안 그래도 방금 약 먹구 왔어~! 브리엘주 꼬마워~q(≧▽≦q)
타이레놀 없었으면 힘들었을거야..푸흐...
>>391 맞아맞아! 같이 마법소녀가 되버리자구~!╰(*°▽°*)╯ 뵨신!!
>>392 파피주 어서와~!
>>393 얼른 먹어버리자!! -
39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45:33맞아맞아. 아무리 3차가 반샷이라고 해도 백신은 백신이니까 컨디션 돌아오기 전까진 최대한 몸 사리는게 좋아.
왜냐면 내가 2차 맞고 안아프네 하면서 몸 막굴리다가 골고다 언덕 갈뻔했거든.
정말 '골때리는' 하루였다니까,
>>388 으악 안돼. 에만주가 볼을 다 빨아먹어서 헬쓱한 감자가 되었어.
하지만 아가들은 재생력이 좋으니 문제 없다. 아무튼 그럼. -
398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1:45:34응응 빨리 먹어야지!
-
399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1:45:49피피주 어서와. 맛점하고 왔어? 좋은 오후 보내고 있고?
리스주는 더 늦기 전에 점심 챙겨먹도록 하자. -
400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1:47:26oO(골때리는.......이거 그 드립이잖아)
>>396 좋아, 잘했어. 이제 푹 쉬자. 뭐.....타이레놀이 잘 맞는다고 다들 이야기하니까. -
40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52:14피피삐삐파피주도 어서와.
점심을 먹고 왔다니 잘했어요. 쓰담쓰담
오, 이런. 리스주는 아직 밥때가 아닌가보네.
그래도 곧 먹는다면 다행이야. 맛난거 꼭꼭 씹어먹고 멋진 어른이가 되는 거야.
>>395 그러게, 어쩌면 미니 브가 강해서 그런걸지도 몰라.
모든 이들의 상판 역사를 훑는 꿈이란, 정말 카오스가 따로 없다구.
앗, 이런. 그것 참 힝이네. 유감,
어쨌든 오늘은 루팡 못하는 업무날이랬던거 같은데, 무리할만한 일은 없으면 좋겠네. -
402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1:52:48>>399 그럼요 ;3 브리엘주는요?
다른 분들도 점심 맛냠 하셨나요?
안드신 분들도 얼른 먹쟈 -
403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1:53:37(두둥 탁!)
재생력이 좋으니 문제가 없다면 무한 볼 생성기란 뜻이네?😊
나는 푹 잤어~ 자도자도 졸린게 사람 맘이지만..🤔 -
40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54:30>>396 오오, 좋아. 변신이다.
슈퍼 매지컬 고져스 샤랄랄라 내츄럴 블링블링 카오스 프리티 마법소녀가 될테다. 하하하, -
405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1:56:12>>401 어른이라는 건 뭐얔ㅋㅋㅋㅋ
>>399 슬슬 그래야지!
다른 사람들도 제대로 맛있는거 먹고! -
40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57:48
-
407 페로사 - 에만 (b.f7ReChSo) 2022. 1. 9. 오후 2:03:02페로사는 다시 고개를 들고 물러섰다. "불의 마녀가 그렇게 말했었지." 전설로 살다가 평범하게 뉴 베르셰바 사람처럼 사라진 이름. 휴지통에 버려졌다 비워진 것처럼 사라진 것일지, 불의 마녀라는 허물을 벗고 두 번째의 삶으로 날아간 것일지. 그녀에게 그 이야기는 말 그대로의 전설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에만은 지금 이 곳에 같이 있지 않은가. "불의 마녀처럼 말하는 에만, 귀여운 꼬맹이. 그거면 충분해."
몬테까를로 가의 어리석은 아버지의 탐욕을 프롤로그 삼고 시티 헌트 전쟁을 인트로로 삼아 도살자의 서커스에서 시작한 페로사의 이야기는 모두 끝났다. "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이야기를 끝냈다는 말은 더 이상 써나갈 이야기가 없다는 뜻. 모든 이야기를 지나 그녀가 도착한 이 곳, 앤빌은 피난처였으나 감옥이기도 했다. "이미 어느 정도는 잊혀지게 된 사람이야." 마치 주어진 대본의 결말에 도달해, 대본은 끝나고 그 뒤에 남겨진 한때 주인공이었던 존재처럼, 입으로 전해져가며 점점 빛이 바래어가는 전설 속에 수감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조그만 비스트로에서라도 자신이 꿈꾸었던 평온한 행복을 누릴 수 있으나, 그것은 오직 이 비스트로 안에서일 뿐이었고 그녀는 여전히 뉴 베르셰바 한가운데에 있었다. 그녀는 그 감옥 안에서 절반만 이루어진 소원과 점점 잊혀져가는 결말에 만족하는 것처럼 살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저 느긋한 표정의 가면을 쓴 채로 자신에게 찾아올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기억해준다는 말뿐이라면 싫어. 좀더 현실적인 게 필요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실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누군가가 필요해.
하물며, 그것이 비탄의 도시에 남아있는 가장 깊은 심연들 중의 하나라고 한다면. 이 작은 지옥 한가운데서도 때가 묻지 않아 순수하고 몽환적인 빛깔을 하고 있는 끝없는 심연을 페로사는 지긋이 들여다보았다. "네가 나를 마음에 담아줄 거야?" 아아, 그 자극적이고 깊은 느낌. 잡아먹는 이에서 잡아먹히는 이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오싹한 이끌림에 온 몸을 던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런다면 나도 그렇게 해줄게." 여전히 나른한 얼굴표정. 그렇지만 에만을 바라보는 아릴 정도로 푸르른 눈동자에는 무어라 이름붙여야 할지 모를 무언가에 대한 집착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 눈동자에 가감없이 비쳐보이는 에만의 얼굴은 어떤 모습이 되어 있었을까. 페로사는 에만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한번 더 입맞추려 했다.
주크박스는 어느 새 다음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페로사는 옅게 눈웃음을 지었다. 아직 시간은 많았다.
※ 여기서부턴 장면? 시점? 시간? 을 조금 건너뛰고 싶을 때 소재로 사용하면 되는 부분
그 뒤로는 꽤 일상적인 대화였다- 오토바이 이야기 조금. 진상손님에 대한 뒷담 조금. 진상손님 이야기를 하다가, 도를 넘는 친구가 있으면 한번 앤빌에 데려오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다음 잔은 견과류향과 알코올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아마레또 밀크쉐이크였고, 그 다음은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그 다음은... -
40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03:11>>405 어른이. 아아, 그것은 현실의 거친 풍파가 남기고 간 쓰라림 속에서도 단하나 남은 동심의 한조각 만큼은 반드시 저버리지 않고 오히려 강하게 끌어안는 집념의 성인을 일컫는 말이다.
아무리 나라도 이런 미사여구는 환장하겠네. 세상에, -
409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2:03:57
-
410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04:10그리고 노래 가져오는 걸 까먹은 글러먹은 참치는 눈물만을 흘릴 뿐이다!
어젯밤 푹 쉬고 좋은 아침 보내고 있는가 모두들!!!!!
무슨 소리야. 지금은 아침이다. -
41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04:37오, 진정한 문학시간. 크으, 이게 소설이지.
페로사주 어서와. 좋은 점심이야. -
412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08:11에만주가 이것을 확인한다면 노래는 이것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
413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10:47쥬주도 좋은 점심! 식사는 했어?
-
41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11:59울프 좋아.
마치 도심의 빌딩 옥상에서 달빛을 머금은 채로 우는 늑대가 떠오르게 만들어.
>>409 크윽, 0호기가 쓰러졌다. 1호기를 부르도록 하겠어. 무수한 '와'의 행렬, -
41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14:45>>413 오우, 나야 언제나 때되면 챙겨줄 식구가 있다보니 잘 먹는 편이지. 걱정 안해도 된다구,
페로사주도 점심 잘 먹었으려나. -
416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17:23그와 별개로 아침의 어장에 추천하는 노래
내 옆에 붙어있으렴 꼬마야. 네 뒤는 내가 봐줄게.
자신없을 때는 나만 믿으면 돼.
대가는 간단해. 좀 소중한 거긴 해.
시간은 약삭빠르지. 삶은 선택이야. 한 번 살아보자고. -
417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2:18:15(일상에 스포 쓰는거 좋아해서 레스 긁어봐야 확인이 가능한 사람)
쥬주 점심 먹었다니 다행이야~ 페로사주도 잘 먹었을까~ 다들 점심머겅! :3 -
418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18:54>>415 육개장은 언제 먹어도 완벽한 식사지. 맛나게 먹었다!
기분 탓인가 쥬주가 평소보다 덜 졸려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같은 -
419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2:19:24>>416 일루미나티 도리토스.. 갠적으로 좋아하는 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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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2:19:35>>408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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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20:44와, 빌 사이퍼. 정말 갓갓빌런입니다.
어장 감성에 딱이긴 하네. 좋아좋아. -
422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20:57>>417 그것 때문에 어마어마한 고민을 했지.....(무한점) 에만주는 한결 나아져보이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에만주도 식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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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2:23:17(대충 사악한 웃음) 그래서 내가 유달리 그런 뉘앙스의 독백을 자주 쓴 거라고~~~ 나는 몸 한결 괜찮아졌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시 몰라서 타이레놀 털어넣었더니 1차전은 방어한 느낌이고..🤔 밥은 적당히 먹었네~ 빠삭하게 구운 누룽지 옹냠냠 했어~~
-
42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25:39>>417 스 포 좋 아
가장 좋아하는 법은 역시 독백에 트위스트해서 꽂아넣는 거지만,
>>418 오, 세상에. 육개장이라니.
내 불타는 위장을 달래줄 단 하나의 얼큰함.
맛있었겠다. 잘먹었다면 그걸로 행복한 거야. -
425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26:07리스주도 어서 오라!!!
>>423 잘 챙겨먹고 쉬고 있다니 다행이네. (토닥토닥) 페로사와 불의 마녀의 관계성까지 생각해보다가 너무 복잡해지고 서사를 에만주에게 의존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서 페로사와 화형 사건의 연관성 정도로 정리하기로 정하긴 했는데... 그건 둘째치고 꽤 엄청난 사실이라............. (어질) -
426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27:53슬슬 출근 준비를 느긋하게 하느냐고 지금 봤네. 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좋은 하루 되고 있니? 점심 안챙겨먹은 나쁜 아이는 없겠지?
좋은 하루 보내고 있냐는 피피주의 물음에는 전-혀라고 대답할게. 루팡 못하는 주말 근무는 극혐이야.
힝 유감이라고 하는 쥬주는 물결이 없어도 귀엽네. 루팡 못하는 업무날이지. 기억해주고 있어서 기쁜걸. 그런 쥬주에게는 쓰다듬이야. -
42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28:25>>420 흑흑, 그런 단어만 써놓으면 나는 매우 부끄러워진다구. 내가 자초한 거지만,
저번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에만주는 누룽지 꽤 좋아하는가보구나.
하긴 누룽지는 못참지. -
428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30:55브리엘주는 건투를 빌겠다!! 하는 일 술술 풀리고 오늘 일과 날로 먹고 특근수당 낭낭하게 챙기길.....
-
429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2:32:56다들 좋은 오후.
-
43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33:14>>426 이럴수가, 나는 나쁜아이가 될 수 없는 것인가. 크윽. 힝입니다.
일요일에 빈틈없는 연짱근무는 진짜 에반데, 휴일의 개념따위 없는 직종에 있어봐서 조금은 알거 같아, 그 기분이 뭔지.
부디 무탈히 업무 마치고 돌아오기를, -
431 제롬 - 아스타로테 (NBbwUlxvdU) 2022. 1. 9. 오후 2:33:42침구에서 피어오른 섬유유연제의 향에 몸이 조금 나른해진 기분을 느꼈다. 순간 몰려오는 졸음기를 내쫓고, 그는 고개를 내려 제 품 안의 여인을 본다. 여지껏 얼굴에 있던 웃음기가 사라진 모습. 하나 무미건조한, 누군가를 들여다보는 듯한 눈빛이 더 요염해보이는 것은 어째서일까. 아스타로테도, 제롬도 모를 일이었다.
"모든 것을 내주겠다고 했으니, 어리광 정도는 받아줄거라 생각했어."
얼굴에 호선이 그려진다. 아까와 같이 여인의 다리가 밀어넣어지고, 허리를 잡혀 복부가 맞닿았다. 그는 가만히 있는 여인을 따라 잠시 숨을 뱉으며 눈을 감는다. 옷 너머로 느껴지는 온기와 부드러운 촉감을 잠시간 만끽하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떠 그려를 응시했다.
다정한 듯 보였던 손길은 어느새 방의 분위기를 바꿔 열기 가득한 공간으로 만든다. 톡. 톡. 하는 소리와 함께 옷깃의 단추가 풀리자 상체가 드러난다. 싸우는 재주는 없으나, 그럼에도 잘 단련되어 다져진 상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장난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짓궂은 여인이기는 해도, 이런 말까지 장난으로 하는 이는 아니었으니.
"천천히 알려줄게. 천천히.."
나른한 속삭임을 귓가에 불어넣고는 그녀의 팔에 이끌려 품을 맞댄다. 그는 목덜미에 감아두었던 팔을 잡아당겨 여인을 제 품에 파묻듯 껴안는다. 느릿하게, 하지만 확실히 뛰고 있는 심장소리가 여인에게도 들렸을까.
"네가 만족할만큼 알려줄 수 있을거야."
그리고 나 역시 만족할만한큼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인은 받는 만큼 주는 사람이었으니까.
"이 밤은 길테니까."
품에 파묻었던 여인을 살짝 떨어트려 입을 맞추는 것으로 시작해, 그의 몸이 여인의 위로 허물어졌다. 방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열기어린 소리는 밤새도록 이어졌을까.
//장면 전환해서 이어주셔도 되고 이걸로 막레 해주셔도 됩니다...(죽음) -
43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33:58로테주 어서와. 좋은 점심이야.
잠은 좀 잤습니까 휴먼, 밥은 드셨습니까. -
433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2:34:14누룽지는 완전 식품이라구. 맛있지, 적당히 먹으면 금세 배 차지.. 끓여먹으면 죽처럼 먹을 수 있지.. 누룽지 예찬론자야~ 다들 어서오라구!!
>>425 그런 페로사주를 위해
situplay>1596416068>81
situplay>1596417068>174
situplay>1596417068>486
서술트릭 모음집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짜쟌(?) -
434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2:35:21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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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2:35:31오신 분들 반가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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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35:35오, 연이은 팝콘이네. 정말 멋져.
지탱할 곳 없는 이들의 본능에 잇다르는 행적, 그런거 정말 좋아. -
437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2:36:25>>432 방금 일어났다아아아 고로 밥은 안 먹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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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2:36:26(답레 쓰러가다 팝콘 챙겨옴) 히야아아 여기 집 24시간 맛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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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37:03아스주 어서와. 푹 잤어?
>>428 아, 고마워. 페로사주. 유감스럽게도 일과를 날로 먹을 수는 없겠지만 그러길 바래야지. 그런고로 건투는 감사히 받을게.
>>430 무탈하게 업무 마치고 오겠습니다....는 쥬주는 나쁜 아이가 되고 싶은거야? 어째서일까. 역시 본인이 쓰다듬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걸까. 호호호. 에바기는 하지만 돈은 즉 행복이니 어쩔 수 없어. -
440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2:37:41다들 어서오세요...(손 흔드는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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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39:39??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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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41:40>>433 서술 트릭이 문제가 아닌걸...... (뇌에서 연기가 풀풀 올라옴) (착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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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41:45피피주도 빼꼼이구나. 피피삐삐파피빼꼼.
>>437 오, 이런. 그럼 밍기적하다가 입맛 돌거든 먹는 것도 좋다구.
>>439 솔직히 빡센데 돈이라도 빋아야지. 그럼그럼. 천금같은 휴일에 노동하는 값은 확실히 치러야 한다고 생각해.
음, 솔직히 말하면 나쁜 아이보단 이상한 사람이 되고 싶긴 해. 왜냐면 난 청개구리 기질까지 있거든. -
444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2:42:25>>439 (이불고치 상태)(꾸물꾸물)
>>440 (쓰담쓰담) -
445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42:50아스주도 어서와라! 일어난 직후에는 입맛이 없는 법이니 식사는 천천히 하라고!
제롬주는... 어째서 죽어가고 있는가...! 아니 왜인지 알것같긴 한데... 커피라도 한잔 마시는 것이다... -
446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45:03>>443 하하하하. 그건 맞아. 금쪽같은 휴일에 노동값은 확실해야하지. 호호호. 내 건강을 갈아야하는건데....훌쩍. 쥬주의 이상한 사람 기준을 모르겠지만 청개구리 기질이 있는 건 알겠어. 뭐..괜찮지 않나(쓰다듬)
-
447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2:45:32>>443 >>445 그렇게 밍기적대다가 저녁시간이 되어버리고. ㅋㅋ
커피 마시고 싶어졌어. 일어나라 몸뚱이ㅣㅣ -
448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2:45:55일어난 직후의 밥은 진짜 싫더라...그나마 컴퓨터 앞에서 먹는 시리얼이 그나마 나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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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2:45:57>>443 피피주는 스텔스상태 좋아하니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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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46:30>>444 응 그래, 아직 이불고치 상태구나. 쓰다듬쓰다듬이야. 너무 밍기적거리면 끼니때를 놓쳐버릴테니까 간단히라도 먹고 다시 눕자.
-
45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2:46:47>>444 (고롱고롱)(늘어짐)
>>445 커피...하나 사가야겠네요
너무 더워서 잠시 밖에 나온 제롬주임다 -
452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2:47:18커피 피피주거도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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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2:47:42>>452 아아메인데 괜찮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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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48:20일단 일어난 직후에 시리얼이라도 들어가는 게 신기한걸. 커피 한잔 마시는 것도 버거운데. 아, 출근하기 전에 커피 사왔어야했다........아이코. 카페인 부족으로 죽는다. 죽어.
-
455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2:49:06(뭐지 브리엘주 4시인가 퇴근하시지 않으셨나)
12시간도 안 되서 출근...? -
456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2:50:08나도 아아메 마실래애ㅐ
>>450 한번 일어난 나에게 다시 눕기란 없다. 고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불 너무 조와... -
457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50:18페로사는 정말이지 딱 '일상을 위한' 캐릭터로 서사는 얄팍하게 잡고 캐릭터성만 부각시켜놓았는데 이제 보니 후회가 막심한 것이다... 다들 서사가 탄탄하던가 필력이 쩔던가 둘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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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52:30>>445 아뇨 당장은 출근 안합니다. 대신 출근준비 다하고 커피 마시면서 멍잡는 거 좋아하는 편이야. 준비는 늘 여유있게 하는 편. 그러니까 피피주거 사면서 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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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2:52:32페로사주도 캐릭터성이 훨씬 잘 보이던걸?
가문의 설정이라던가 바텐더로서의 자세라던가 참 좋던데 -
460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2:52:34>>457 그거 페로사주랑 페로사도 포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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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52:46피피주는언제부터있었던것입죠니까?!!?!?!?
-
462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53:05>>457 본인 이야기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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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시안주 (q353y6OeYA) 2022. 1. 9. 오후 2:53:22아으아
깜빡 졸았네 -
46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53:51>>446 흑흑, 급 숙연해지는 이 마음.
노동의 브주에게 치얼스, 그리고 토닥토닥.
음, 사실 나도 몰라. 그러니까 이상한 사람 아닐까,
스스로도 뭘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진짜 이상한 사람이지.
이런, 쓰다듬이라니. 맞쓰다듬이다. 하하하.
>>447 아아니, 그건 아니된다. 밥먹는 것까지 귀찮게 되면 다메닝겐이 되어버린다.
어서 일어나서 커피 하나 내려먹는 거야.
>>449 오오, 역시 숨어드는 피피주.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포식자 곤충 같아서 무섭멋져.
나도 슬슬 소화가 되었을테니 다시 이불고치 속에 들어가야지. -
465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2:54:00시안주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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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2:54:04>>453 오히려좋아
설탕넣은 커피 먹으면 텁텁해
>>457 페로사주 서사랑 필력도 오진다
그러니 다시한번 서사 이야기로 힝구한다면 꿀밤을 때려줄테야
>>461 놀랍게도 3시간전부터 -
467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54:15>>456 커피 마신다면서ㅋㅋㅋㅋㅋ커피 마시려면 일어나야지. 아스주.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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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2:54:25시안주 피곤하심 쫌더 주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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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2:54:56>>456 (아스주에게도 아아메)
아아메 인기 많아
얼죽아 동지들인가(?)
>>457 엥 완전 페로사 이야기 아닙니까
서사도 탄탄하고 필력도 쩌는
>>458 휴 그럼 다행이네요... 그보다 다들 자연스레 심부름을 시키시다니!!(아아메 건넴) -
470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55:38>>459 바텐더로서의 자세... 나온 적이 있었던가 으음..? 극히 자기주관적인 행복론은 시트에 있었다만..
>>460 아니 페로사는 캐릭터가 튀어서 그런거야. 내가 봐도 페로사는 눈에 띄는 캐릭터로 잘만들었어 거구근육질바텐더인데 눈나? 못참지
그 외의 게 얄팍해서 문제야... 지금이라도 조금씩 채워봐야겠어. -
47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2:55:58시안주 어서오세요~
피곤하시면 더 주무세요..
>>466 헛 저는 설탕넣은게 더 좋던데(애기입맛)
하여튼 주문하신 아아메임다 -
472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56:18잇싸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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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56:35시안주 어서와. 주말에 나태하게 늘어지는 건 특권이야.
>>464 토닥토닥 감사합니다. 네. 눈물이 나네. 훌쩍. 어느쪽이든 쥬주는 귀여우니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 맞쓰다듬으로 반격이라니. 정리한 머리가 망가져버려... -
47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2:57:49>>472 제롬주는 사실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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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2:58:01시안주도 어서오라! 좋은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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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2:58:24얼죽아 기강 잡을거야~ ^-^(컵홀더 없이 한겨울에 아아 마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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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58:24>>469 킹치만 원래 사러간다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게 k국룰 아닐까?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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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2:58:37시안주 어서와.
>>464 이미 다메닝겐인데(?) 그렇다면 쥬주에게 따끈한 이불고치를 넘겨주고 일어나야겠다.
>>467 누워서 마시면 안될까 빨대 주세오 빨대
는 이미 일어나 앉아있지. 씻는게 귀찮아졌을 뿐.
>>469 당연히 따뜻한 집안이니까 찬거 마시지. 얼죽아는 아냐. 그러면 난 진짜 죽어. -
479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2:59:09>>472 (거짓말은 안했다는 표정)
-
480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2:59:24다들 어서와~😊 좋은 오후!
우우 답레 정신 빡잡고 쓴다 이유는 에만주가 비설을 에라모르겠다 까!!! -
48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2:59:25페로사주의 페로사도 물론 제2의 인생 캐릭터이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짜임새도 있는걸. 애초에 제2의 인생이라는 자체가 항상 거한 떡밥을 안고 사는거나 마찬가지니까,
그걸 푸느냐 맥거핀으로 남겨놓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만, 그래도 그런 설정 좋아.
난 관전자 타입의 캐릭터로 낸거도 있긴 하지.
늘상 그곳에 있지만 딱히 영향력을 끼치진 않는, 잠깐 자욱했다가도 다가가려고 하면 금방 사라지는 안개처럼 말야. -
482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00:42>>478 이미 일어났으면서. 자자, 이제 조금 멍때리다가 커피 마시자 커피.
쥬주는 다시 눕는다는 걸 보니 다시 자려는 것 같고. -
483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3: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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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00:49>>476 혹시 에만주는 얼음인간...?
얼죽아를 한다고 진짜 얼어죽을만한 일을 하시면 어케요
>>477 (납득) 이래서 한국에선 먼저 나서서 사오겠다고 하면 안 된다(농담)
>>478 앗 그렇군요
따뜻한 집이랑 이불 속에서 차가운 거 먹는게 좀 쾌감 쩔기는 하죠 -
485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01:39(쥬의 모에속성만 따져봐도 훌륭한 주연 캐릭터 아닌가????)
-
486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3:01:45>>481 그래서 쥬가 더 매력적인 걸수도
개인적으로 관전자가 스며들듯이 변화하는 모습도 재미있다구 생각해요 -
48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3:02:05>>482 음. 어쩌면 잘 수도 있고, 절전모드일 수도 있고. 몰?루
-
488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3:02:29>>483 아니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84 얼죽아 협회에 가입한지 어인 n년.. 이젠 익숙한 독기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어잉 -
489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3:02:55>>480 엑? 엑? 에엑?
오케이 이번 일상 끝까지 가보자고
>>481 난 쥬의 걸어다니는 무해한 나폴리탄 괴담 같은 그 모먼트가 너무 좋은데. 핍진성있는 과거사도 탄탄하게 잘 짜여있고. -
490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03:28객관적으로 본인 캐릭터 판단하기 시간이야? 본인은 이런거 좀 약하니까 슬쩍 자리를 떠서 실제로 커피를 사러 가야겠네. 내캐를 다른 사람이 해석해주는 걸 더 맛있게 먹는 사람이고, 그정도로 객관적이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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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04:37>>487 절전모드로 놓아두고 잡담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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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3:08:36캐해?
몰?루
돔황챠 -
49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3:08:40>>485 그건 몰?루
근데 그런 요소를 집대성한 쥬는 주연격 캐릭터가 아닌건 확실해.
>>486 맞아. 그래서 내가 그런 정해진 형태가 없는 캐릭터를 좋아해.
언제 어디서든 상황에 맞추어서 변할수 있거든,
캔버스도 그렇지. 색물감에 따라 물들거나 하는 것처럼 말야.
본인의 색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만 뭐, -
494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3:11:34전화가 온 지도 모르고 졸았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자면 주말이 그냥 잠으로 날아가는걸. 그건 안 돼.
캐해는. 음. 🤔 (따라 도망) -
495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13:47셋(본인포함)이나 도망치는거야? 오늘 어장은 전체적으로 잠에 취한 느낌인걸.
잠으로 주말을 보내는 건 좀 억울하지. -
496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13:49Q. 캐해?
A. 저도 그게 좀 궁금한데 -
497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3:15:37캐해? 에만주는 당당하게 내 캐 캐해가 어떤지 물어보겠다(당당) 김에만 캐해 해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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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15:50브리엘의 캐해는 이렇게 인성파탄에 성질머리 더러운 캐는 오랜만이라(막말) 힘들고....모티브가 된건 그거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
499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16:59아, 에만주가 캐해 해주는 분 구한다. 그럼본인도 구해볼까. 브리엘 캐해 해주실분?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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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3:18:56>>483 얼죽아 협회의 최후. 윽, 머리가. 이 기억은 뭐지?
>>489 오, 그렇게 해석해준다니 나름 기쁘네.
맞아. 나폴리탄 괴담처럼 인식저해를 일으키는 컨셉 좋아하기도 하구, 애매한 존재감이라는 타이틀도 좋아해.
분명히 존재하지만 정말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운,
과거사는 아직 얘기 못한게 많긴 해도 주요골자는 풀렸으니깐, 생각날 때마다 심심할 때마다 풀면 되는 거지 뭐 그런건.
>>490 객관적이지 못한 부분 객관적으로 귀여우나 그것을 적기엔 레스의 길이가 길어져 그만 쓰기로 했다.
확실히 돌려보지 않고 썰만 받아먹은 캐릭터는 내가 해석하기 좀 거시기해져서, 후레는 다른사람거 받아먹는건 몰라도 내가 하는건 흠.
안그래도 그러려고. 절전모드 하다가 진짜 자도 난 모르지만, 희희. -
501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3:19:43캐해하기는 좀 더 알아간 다음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3 나중에 피피주가 무언가 머리에 스쳐지나갔을때 툭 던지고 가도 될까요
큭
하고싶은 욕망은 있는데 지능이 -
502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20:11김에만은 알 것 같다가도 서술트릭에 당해서 잘 몰루겠다
병약니트라고 생각했던 해커가 사실 전투력도 최강??
>>499 (bury a friend 제시) -
503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21:16>>500 주말은 뭘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날이니까 잠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아니 근데 객관적이지 못한 부분이 귀여운거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치, 아무래도. 킹무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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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3:21:38으으응 다시 한 번 매지컬☆갱신 :3!
그러면 이 쯤에서 매지컬☆일상도 구해볼까 :3!!!! -
505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21:50아무튼 캐릭터들 대충 가닥은 잡히는데 후레캐해일 것 같기도 하고 아직 확실하진 않아서 잘 몰?루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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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22:25매지컬☆스텔라주 어서오세요~!
오늘자 매지컬☆스텔라 독백은 있나요(????) -
507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3:22:37>>504 .oO(선생님.... 찔러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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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22:50>>501 해석은 자유롭게 해줘. 상관없으니까. 도리어 이야기해준다면 고마울 따름이고..
>>502 아ㅋㅋㅋㅋㅋㅋ그 노래는 반칙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09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3:22:57>>506 으으음.. 글쎄 :3!!! 내 기분에 따라서 바뀐다!!!
>>507 매지컬☆가능이다 :3!! -
510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23:45스텔라주 어서와. 오늘도 반짝반짝 빛나는 매지컬하네. 좋은 주말 되고 있니?
-
511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3:24:12>>510 브리엘주 매지컬☆안녕이야 :3!! 좋은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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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26:04>>511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걸 보니 좋은 주말 보내고 있나보네. 요시요시. (쓰다듬)
-
513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26:31>>508 아 ㅋㅋ 브리엘주가 인정해주신 공식 캐해곡(?)이라구요 ㅋㅋㅋㅋㅋ
>>509 (오늘도 매지컬☆스텔라 독백이 나오기를 비는중) -
514 브리엘주 (tC3ngWX7nM) 2022. 1. 9. 오후 3:27:21>>513 나쁜 아이네. 그런 가불기를 가져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15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3:27:56>>497 독백으로 본 모습으로만 생각하자면 이전 시대의 그림자가 낙인이자 뼈대가 되어있다고 생각해. 하얀 얼굴 뒤로 목갑 안의 뱀과 같이 도사리고 있지만,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단편적인 사건에만 저항할 뿐이고 자신이 처한 전체적인 상황은 그냥 체념하고 거기에 순응하고 있는 것 같아. ...천천히 떠내려가고 있는 에만에게 손을 뻗어주는 게 맞는 걸까, 그게 에만에게 과연 좋은 일이 될 것인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네.
>>499 아직 브리엘에 대한 자료가 충분치 않아 말을 길게 하진 못하겠지만, 브리엘은 행복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아. 마찬가지로 체념의 늪에 빠져버린 거지. 해피 엔딩? 내게 그런 게 있을까?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런 게 필요하기나 할까? 하는 느낌. 그래서, 브리엘에게 행복의 존재를 납득시켜 주려면 차근차근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51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3:28:32스텔라주의 매지컬☆갱신 어서와.
오, 매지컬 일상. 돌리는거라면 유감이지만 팝콘은 쩔게 준비할수 있어. -
517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3:29:28>>509 좋읍니다
저번에 정했던 상황으루 할까요
선레.. 다이스굴려도 될까요 -
518 페로사주 (b.f7ReChSo) 2022. 1. 9. 오후 3:29:32그러면 본인 이제 씩구... 주말 장 보러갈 준비 하고오겠다... 젠장 난 집에 놈팽이처럼 틀어박혀있고 싶단 말이야
-
519 스텔라주 (eUVrq9hswg) 2022. 1. 9. 오후 3:30:20>>517 좋다 좋다 :3!! 응응 다이스 돌리는걸로!
.dice 1 2. = 1
1 ㅅㅌㄹ
2 ㅍㅍ -
520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3:30:35그럼 살짝쿵 부탁드릴게요 >.0
-
521 스텔라주 (eUVrq9hswg) 2022. 1. 9. 오후 3:30:36나구만 :3!!! 느긋하게 기다려줘~~
-
522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30:59>>514 (짓궂은 미소!)
>>518 다녀오세요~
날씨가 따뜻하긴 하니까 다녀오시긴 편하실지도? -
523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31:31글고 다들 오늘 미세먼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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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3:31:35매지컬 스텔라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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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3:31:50놈팽이처럼 틀어박혀있고 싶다는 모먼트 귀여워.
장보기 화이팅이야 페로사주, 남일같지 않네. -
526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3:32:18>>515 남이 해주는 캐해가 제일 맛있다더라. 괜찮아. 브리엘에 대한 자료를 알만큼 페로사주가 일상을 돌려본 게 아니고, 오너인 내가 자료(과거사)를 다 풀기는 했지만 못보고 넘어갈 수 있고. 캐해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지. 차근차근 긴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사람은 맞아. 나머지는..음, 그건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르니까 말을 아낄까. 행복을 두려워하는지, 아니면 체념을 한 상태인지는 보다보면 알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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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3:33:21그리고 페로사주 다녀와.
일상...팝콘 가져와!
>>522 (딱콩) -
528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34:50>>527 이러다 머리 나빠질지도 몰라요 으에엑(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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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RCF0AsEpvU (aL23PXKXVA) 2022. 1. 9. 오후 3:39:35부에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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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40:10(캡틴 등 두들겨드리기)
자자 인간형 육체 답답해도 조금만 참아요 -
531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3:41:45캡 괜찮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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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3:42:29피피가 페퍼한테 칭찬스티커 두개 필요없냐고 햇던건..
방독면+방독면 안의 찐얼굴 일케 두개 필요없냐고 물어본거랍니다 >.0
페퍼가 말을 너무 이쁘게 답해줫어 큭 -
533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3:42:30제롬주가 나쁜아이가 되서 놀리지 않으면 되는걸.
자, 캡틴. 화이팅이야.(쓰다듬쓰다듬) -
534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3:42:46>>529 왓이즈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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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3:43:24oO(피피주의 가끔 튀어나오는 마음의 소리같은 레스가 너무 귀여워서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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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3:44:45어서와 캡틴. 밖에서 잔뜩 휘둘리는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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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스텔라 솔로몬스 (47ktwoxj5k) 2022. 1. 9. 오후 3:46:30" 스텔라!! 조금만 참아!! 거의 다 왔어! 거의 다 왔어! 조금만 참아 조금만!! "
여자는 차의 뒷 좌석에 앉아있었다. 운전석에는 한 남자가 앉아있었고 그 역시 얼굴에 피가 잔뜩 묻은 상태였다. 조수석에 앉은 남자는 뒤로 몸을 돌려 상태를 살피고 있었고 스텔라는 의식을 잃은 채로 뒷자석에 누워있었다. 어떻게해서 이런 상태가 되었느냐면, 기습이었다. 스텔라가 자기 구획을 넘어서서 비즈니스차 방문한 다른 구획에서 돌아오는 길에 기습을 당했다. 함께 갔던 다른 가족들이 차에 짐을 싣는 동안 스텔라는 그 곳에서 조금 멀어져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언젠가 먹어치울 다른 구획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총성이 울렸다. 스텔라는 억 소리와 함께 쓰러졌고 허벅지가 뜨거워졌다.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고 스텔라는 허리 뒤 쪽에서 단검을 꺼내려고 했다. 그리고 한 발의 총성이 더 울렸다. 어깨에 맞았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게 어깨가 뜨거웠고 스텔라는 다시 주춤했다. 총에 맞은 어깨로 기어코 칼을 뽑아 가슴팍에 꽂아주었고 지근거리에 세 발을 더 맞았다. 복부에 한 발, 가슴께에 두 발. 총 소리가 울리자마자 가족들이 뛰어왔고 무슨 일이냐고 물음과 동시에 스텔라는 쓰러졌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아무 병원으로나 갈 수는 없다. 병원은 언제 사람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곳이기에 적의 표적이 되기 너무도 쉬운 곳이다. 그렇다고 병원을 골라서 갈 수 있냐고 묻는다면 그런 상황도 아니었다. 한 눈에 봐도 위급한 상황이었고 피부는 점점 차가워지고 있었으니까. 하늘색과 흰색과 같은 연보라색 머리가 어느정도 붉게 물들었을 때 차가 세워졌고 조수석에 있던 이가 스텔라를 업고 어딘가로 뛰어들어갔다.
" 이봐!! 환자야!! "
그는 우연히 이 개인 사업장에 퍽 나쁘지 않은 돌팔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묵묵히 상처를 싸매주고 입이 무거운 사람. 정말 다행히 가까이에 있었고 때 마침 입이 무거운 사업가가 있었다. 스텔라를 들쳐맨 남자는 안으로 밀고 들어와 적당한 테이블에 스텔라를 눕혀두었다. 아무 말도 없이 두 눈을 감고있는 스텔라는, 차가웠다.
" 스텔라, 조금만 참아. 스텔라, 스텔라. 금방 괜찮아질거야. "
스텔라의 상처 부위를 꾹 누르고 있던 여자는 고개를 돌려 피피를 바라보곤 조금은 높은 목소리로 소리쳤다.
" 총에 맞았어. 여기, 여기, 몇 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총에 맞았어! 구해줘, 내 동생을 구해줘. 얼마가 들던 줄 수 있어. 이 여자는 스텔라 솔로몬스야.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라고! " -
538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3: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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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51:30>>533 하지만 장난기는 본능 같은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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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3:52:17스텔라주 혹시 독백 시점이 낮일까요 밤일까요 ;3
어흐흑 스텔라 -
54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52:56스텔라 머선일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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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스텔라 솔로몬스 (47ktwoxj5k) 2022. 1. 9. 오후 3:53:29>>540
밤이다 :3!! -
543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3:53:39>>538 피피주가 하트를 줬어. 짤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인은 안귀엽지만 그래도 하트는 땡큐쎼쎼.
>>539 언젠가 그 업보 돌아올 것이야........ -
544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3:54:32스텔라 무슨 일이야. 아니 카두세우스 거래처 사장님한테 무슨 일이 생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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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3:54:36>>543 제롬주는 두렵지 않다(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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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스텔라 솔로몬스 (47ktwoxj5k) 2022. 1. 9. 오후 3:55:39>>541-544 느와르라면.. 원래 이런것...! 한 번쯤 기습도 당하고! 총도 맞고! 그러는거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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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3:57:23훌쩍훌쩍....
>>535 당당한 거 킹받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업보..업보 청산을 시키고 싶지만 하필 브리엘이라서 무리네. -
548 Jeu - "Tell-tales" (xC7Yry36MA) 2022. 1. 9. 오후 3:58:04※호러계 브금. 알고리즘 주의.
》갖은 풍파에 시달린 인간들이 신을 원망하며 입을 모아 외쳤다.
신이시여, 어찌하여 저희들을 미워하시나이까.
신은 잠시 고민하더니 서글픈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그대들은 어찌하여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가,《
무언가 잊어버리신건 없는지요?
그것이 물건이건, 형태가 없는 개념이건, 감정의 끄트머리이건 말예요.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과정... 혹은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는 과정...
제가 하는 일이란 그런 흘러간 유류품들을 건져 간직해두는 정도랍니다.
화가의 붓도, 그 옆에 떨어져있는 주인잃은 명찰도, 지나간 과거의 파편들 모두...
혹여 그 기억이 떠오른 주인이 다시금 자신의 이야기로 되돌리도록,
열화되고, 상해버리기 전에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지만 그럴 일은 많지 않죠.
잊어버렸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아갈테니까요.
사람은 참 많은 것을 잃어버리며 살아간답니다.
당연하게도, 우리가 가진 기억의 용량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 과정에 버려져서, 혹은 너무 오래된 기억이어서 파묻혀버린 기억들은 좀처럼 되짚으려고 해도 떠오를 생각을 하질 않죠.
어쩌면... 오히려 가라앉은 상태를 좋아하게 된걸지도 모르구요.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한 구절을 응용해보고 싶네요.
아름다운 오로라를 자아내던 하늘의 소녀가 잃어버린 보석,
모래사막을 뒤집고, 바다를 뒤집고, 온 세상을 뒤져가며 그 보석을 정말로 잊어버린게 맞는지를 깨닿기까지의 시간은...
잊어버리신건 없나요? 수없는 삶의 흐름에 휩쓸려 놓쳐버린 기억이라던지 말이죠.
잃어버리신건 없나요? 다시금 떠올라 그것을 잡으려 해도 이미 멀리 떠내려가버린 추억이라던지 말이죠.
혹은... 나 스스로에 대한 마음마저...
그렇다고 해도, 흘러가세요.
언젠가 떠올려낸 당신이 돌아와 그것을 찾아가기 전까진,
당신의 유실물에게도 참을성이란게 있다면, 아마 그 순간을 묵묵히 기다리고 있겠지요. -
549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00:47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독 백 좋 아.
"더줘. 아니, 다줘." -
550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4:03:00>>546 흐엥
스텔라 아프면 안돼....
>>547 뭐 브리엘이 업보청산하러 온다구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아
쥬
쥬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스로에 대한 기억이나 마음 이거 쥬 이야기 아닙니까...눈물나네 -
551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4:07:51안타깝지만 더이상 브리엘 독백을 쓸 일이 없습니다. 다 풀었거든. 호호호호. 과거사 다 풀어서 너무 좋아.
그건 그렇고 쥬주의 문장은 바다속 같은 느낌이 드네. 몽환적이여서 그런가.
>>550 oO(뭐지 이 참치 난청인가) -
55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08:58>>550 몰?루
기억이면 몰라도 마음을 잊어버린건 아니니까,
쥬는 예나 지금이나 충분히 감성파라구. 그저 이지적인 탈을 썼을 뿐인, -
553 피피 - 스텔라 (WKx8CBUCQs) 2022. 1. 9. 오후 4:14:50사내는 오늘 꽤 피로한 하루를 보냈다. 시체 세 구를 수습했고, 중간에 찾아온 진상 한 명과 입씨름을 하다가 결국 손해를 봤다. 중간에 팔을 잘라야 했던 환자도 하나 왔었나, 아니, 그건 어제였던가. 기억이 가물하다. 상관없다. 사내는 물 젖은 솜처럼 축축히 무거워진 몸을 일으켰다. 30분만 더 견디면 문 닫을 시간이다. 30분, 25분... 꾸벅거리며 시계를 바라봤다. 요란한 자동차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뛰어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랬다.
피로로 흐릿한 시야가 점차 선명해졌다. 척 봐도 상태가 심각했다. 총상이 하나, 둘, 셋, 그 이상. 여기까지 오는 동안 쇼크로 안 죽은 게 기적이 따로 없군.
"미안하지만, 나는 환자를 치료하지, 시체를-"
치료하지는 않아. 퉁명스레 답하려던 말이 사그라들었다. '내 동생을 구해줘. 얼마가 들던 줄 수 있어. 이 여자는 스텔라 솔로몬스야.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라고!' 말이 귀에서 울렸다. 빌어먹을, 왜 지금, 왜 너가, 하필이면 이곳에. 머리가 텅 빈 채로 '동생'을 안아들고 눕혔다. 혈액형을 묻고 장갑을 끼는 내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저기, 가서 세 번째 서랍에 있는 거 꺼내와. 빨리!"
장기가 어느 정도 손상됐지? 뼈는? 근육은? 허벅지에 하나, 어깨에 하나, 가슴에 둘, 복부에 하나. 어떻게 살아있지? 어떻게 살려내지? 진정해야 했다. 사내는 장갑을 낀 손으로 여자의 혈관을 찾고, 상처를 살폈다. 잘라낸 줄 알았던 감정이 다시 떠올라 눈알을 도륵거리며 굴러갔다. 가장 쓸모없는 순간에 발목을 옥죄는 상념들이란! 아슬란한테 연락해야 하나, 차라리 그 곳에서라면, 눈을 질끈 감았다. 저 이가 그 사실 모를 리가 없다. 구태여 이 곳에 온 이유가 있을 테다. 병원은 최악의 선택이다.
"아마 수술해야 할 것 같은데."
당연한 사실을 덤덤히,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보는 총상이다. 특별할 것 없다.
***
"운이 좋았어."
주요 장기를 용케도 다 스쳐 지나가서, 천운이라 내뱉는 사내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그래도 한동안은 여기서 안정을 취하는 게 좋을 거야. 몸에 바람구멍이 한 두개 뚫린 것도 아니고. 한동안은 몸 쓸 때마다 통증이 오겠지. 특히 어깨가.. 아마 총 맞고 나서 격하게 움직인 것 같던데. 앞으로 평생 팔 멀쩡히 쓰고 싶으면 한동안 칼 휘두르거나 총 쏠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걸."
유달리 말이 길다.
"...당신은, 나가 봐도 좋아."
한숨처럼 내뱉었다. 내 동생을 구해줘, 남자가 소리치던 말이 생생했다. 얘가 왜 네 동생이야, 내 동생인데. 착잡한 표정으로 한참 내려다보다 침대 옆 탁상에 빵 하나 내려놓았다. 피곤하다. -
55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15:42>>551 사실 화자가 물속에 잠겨있다 카더라.
농담이구, 흐물흐물한 문체 좋아.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푸딩처럼 가볍게 썰리는, 보드카 속에서 휘감기는 식용 펄같은 그런 느낌. -
555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4:17:59>>551 (제롬주는 아무고토 몰라요 표정)
>>552 아직 감성파군요..
갑자기 그림 같은 거에 감동받아서 우는 쥬가 보고싶고.. -
556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4:19:22물 속에서 녹아버리는 종이가 된 느낌이야.
음. 일상을 찾으면 있을까. -
557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4:22:53>>554 아 뭔지 알것 같아. 그런 문체 좋지. 개인적으로는 담백한 문체를 좋아하지만 그런 문체도 좋아해.
-
55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22:54>>555 tip. '아직'이 아니라 '언제나'다.
물론 어떤 작품을 보고 그것에 숨겨진 뜻을 깨달으면 충분히 그럴수는 있을지도?
근데 그냥 좀 울적? 숙연한 기분만 들 뿐이지 우는 일은 딱히 없으려나, 쥬의 감정역치가 워낙에 높은지라.
아, 물론 웃음엔 역치가 없다시피 하지만, -
559 하웰주 (aqxxFU8Jeo) 2022. 1. 9. 오후 4:24:44으아 엄청 잤다... 다들 안녕안녕~
일상 구합니다~~ -
56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26:23>>556 으아아 안돼. 급 속 건 조.
일상이라, 쥬주는 텀에 민감한 쫄보 곰손이라 멀티를 못한다. 흑흑.
대신 굴러가는 일상은 초 High하게 관전할수 있어. -
561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4:26:29하웰주 어서와. 위에서 시안주가 일상 구하는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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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28:27>>557 담백하고 간단명료하게 녹아드는 것도 좋아.
하지만 너무 드라이하진 않은 것도 좋아하구. 마치 어느정도 말랑함과 유연함을 겸비한 육포처럼,
요즘 잭링크스 선전이 너무 많이나와. -
563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4:29:04오 럭키럭키~ 시안주 일상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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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29:11하웰주 어서와. 헬로헬로야.
그러잖아도 아까 시안주가 있었던거 같은데, -
565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4:29:34오늘 쥬쥬가 물결을 안 쓴다면서~ 내가 물결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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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4:31:36그런 문체를 좋아하지만 그런 문체는 못쓰는 사람 나야나. 쥬주도 그런 문체 좋아하는구나. 개인적으로 드라이한 쪽이 더 취향이야.
잭링크스.........(몰?루) -
56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31:46>>565 아아, 그런가. 벌써 소문이 났는가. 킄
농담이구, 줄곧 물결에 휩쓸리다가 잠겨버려서 물결을 못쓴다. 하하.
이렇게 물결표를 계승하게 되는군, 소중하게 써주길 바라. -
568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4:33:17>>560 독백을 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걸. (잘 마른 시안주)
타이밍이 좋아. 하웰주 어서 와.
나야 당연 좋지. 응. -
569 스텔라 - 피피 (47ktwoxj5k) 2022. 1. 9. 오후 4:33:31" 수술이 필요하다면 수술을 해줘. 필요한 건 뭐든 해줘! 얼마를 달라고하던 줄 수 있어. "
남자가 이야기했고 스텔라의 상처를 꾹 누르던 여자가 고개를 돌렸다.
" 부탁이야. 내 동생을 살려줘. "
그래서 이야기의 주제인 스텔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면, 아무 말 없이 누워있었다. 두 눈을 꼭 감고 마치 잠든것처럼 그렇게 누워있었다. 수술이라고 부를만한 일련의 과정들이 지나고 스텔라를 들쳐매고 왔던 남자와, 상처를 누르던 여자. 그리고 또 한 명의 남자. 목걸이를 차고 있는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이자, 스텔라의 '가족'이었다. 결과가 나쁘지 않다는 말과 운이 좋았다는 말에 휴 - 하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 오늘 일은 정말 고마워. 보답으로 돈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
나가 봐도 좋다는 말이 들리자 여자는 남자를 제지했고 셋은 그렇게 방을 두고 나왔다. 안정이 필요하다는 말. 그리고 이 의사가 스텔라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이미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라는 소속을 밝혀둔 이상 목숨이 아깝다면 이 자리에서 스텔라를 어떻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믿음과 만용. 그리고 이야기의 주인공인 스텔라는 천천히 눈을 떴다.
" 오빠...? 언니...? "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처음 찾은 것은 자신의 가족이었다.
" 앞이 안보여, 나. 앞이 안보여. "
수술을 위해서 그리고 치료하기 위해서 들이부은 약의 부작용인지 아니면 쇼크인지, 그도 아니면 마취가 덜 깬 것인지 스텔라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몇 번인가 더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손을 휘적이던 스텔라는 어깨에 전해지는 통증에 윽, 하고 외마디 비명을 내곤 다시 칭얼대듯 중얼거렸다.
" 앞이 안보여. 나 혼자 있는거야..? 나 앞이 안ㅂ여.. " -
570 아스타로테 - 제롬 (ylIlQZTdUY) 2022. 1. 9. 오후 4:33:56서서히 피어오르는 열기 속에 확실히 느꼈던 건 전신에 울리는 고동이었다. 심장이 가속하고 맥박이 수를 거듭해나감에 따라 고동은 가슴 한켠에서 신체의 말단까지 번져갔다. 전신이 심장이 된 것 같다 느꼈을 때는 어쩐지 숨이 모자라 다급히 숨을 나눠줄 곳을 찾았다. 나눠받은 숨결 역시 열기를 더하기만 할 줄 모르고.
가득히 채워진 열은 처음의 고통조차 한순간으로 만들어버렸다. 무사히 개화한 꽃은 곧 만개하기 마련이었다.
방 안의 시간은 두 사람을 기준으로 흐르는 것만 같았다. 느린 듯 빠르게. 빠른 듯 느리게. 수시로 변하는 흐름이 여인에게서 여유를 앗아갔다. 그림처럼 그려놓은 미소를 걷어내고 순간에 매달리는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 점 흐트러짐 없던 두 눈이 뒤섞일 듯 흐려졌다.
흐려진 눈에 비친 건 이 순간을 함께 하는 사람 뿐이었다.
오늘 밤이 끝나지 않았으면.
이성의 끈이 점점 희미해져 사라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한 생각이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에는 그저 멍한 기분만이 가득했다. 엄청난 꿈을 꾼 것 같았는데. 옆을 보니 꿈이 아니었다. 잠든 제롬의 얼굴을 보는 꿈 같은 건 꾸고 싶지 않았다. 잠시 응시하던 여인은 조용히 고개를 돌려 벽 한켠을 보았다. 시선의 끝엔 덧문 달린 창이 있었다. 단단히 닫혀있어 바깥이 어떤지 알기 어려웠지만 실날 같은 빛도 들어오지 않는 걸 보니 아직 밤중이거나 새벽인 듯 싶었다. 제법, 일찍 올라왔었으니. 아직 잘 시간은 충분해 보였다.
"..."
그럼 더 잘까. 여인은 몸을 조금 뒤척였다. 늘 자던 방향으로 누우니 마주보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어깨를 덮기 위해 이불을 끌어올리자 자연히 제롬의 위로도 이불이 움직였다. 그에 맞춰 덮어주느라 얼굴이 이불에 반쯤 가려진 여인이 눈동자를 살짝 위로 올렸다. 희미한 어둠 속에서 윤곽만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시선은 의도적이었으나 흘러나온 목소리는 무의식이었다.
"...제롬.."
말이 혀끝을 떠난 뒤에야 깨닫고 입을 다물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가늘고 작은 부름이었으니 못 들었을 수도 있지만. 들렸으면 하는 생각이 같이 들었다. 무의식이 부른 결과가 무엇인지 알게 되기 전, 여인은 문득 한 여신의 일화가 생각났다. 한 인간 남자의 잠든 모습에 반해 무심코 그가 영원히 잠들어 있게 해달라 소원해 끝끝내 그와 말 한마디 나누어보지 못 한 어리석은 여신을. 여인은 자신이 그 여신이길 바랐는지 그 반대였는지 알 수 없었다. 그저 기다릴 뿐이었다. -
571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4:34:45온 사람들 어서오고. 좋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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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4:34:53누가 샌즈가 와 하는 짤 좀 지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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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36:14>>566 드라이하다못해 미라화 된 문체도 가능하긴 하지만, 그러다보니 내가 너무 인간성이 결여된거 같이 느껴져서 그만두었어. 흑흑.
물론 그렇다고 수속성 슬라임마냥 치대는 문체가 가능한건 또 아니지만,
잭링크스라고 꽤 유명한 육포 만드는 회사가 있어. 서양에선 카푸드쪽으로 그렇게 인기라더라. -
574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4:36:16스텔라주는 일상 돌리는 동안엔 잡담 플로우에 참여를 잘 못하니 이해 부탁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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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4: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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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4:39:16>>573 겉바속촉 문체가 가장 좋은 거 같아. 무난하고. 입밖으로 내는 건 건조한데 서술로감정이 자근자근 씹히는 그런 문체.. 그런 문체 쓰다보면 그럴 수밖에....훌쩍훌쩍.
아 육포쪽인가. 육포먹으라는 선전? 일요일의 무료함을 날려보라는 선전일까.
>>574 돈워리. 원래 일상 돌리면 그러는 법이니까 이해해. -
577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4: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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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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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4:42:0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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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4:42:16>>568 좋아좋아~ 어떤 상황이 좋을까 시안주? 전에 이야기했던 거래 이야가? 아니면 꽃집에 꽃 사러 와도 좋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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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4:44:05아스타로테주 안녕~! 좋은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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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아슬란주 (usXbiUqlsg) 2022. 1. 9. 오후 4:44:31다들 안녕이에요~! 쫀주말 보내고 계신가용!!
글구 일상!! 혹시 브리엘주에게 선레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브리엘의 정확한 상태나 어떻게 데려왔는지 먼저 알면 나머지 일상 돌리는데 수월할 것 같아서요! -
583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4:44:35쥬쥬의 샌즈가 물결치고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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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4:44:55아슬란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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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47:19>>576 오, 맞아맞아 그런거. 겉바속촉,
분명 늘어짐 없이 깔끔한 글귀인데 그 안에 오만감정이 함축되어있는거. 나도 그런 문체를 써보고 싶긴 해.
그래서 노력중이지만,
>>579 Ya wanna hava bad tom? -
586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4:48:04아슬란주 어서와. 선레...쓸수는 있지만 출근길이라서 몹시 늦을 수도 있어. 지금부터 쓰기 시작할게. 텀은 신경쓰지 말고 하루에 하나씩 줘도 무방.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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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4:48:49아 시안주 미안한데 밥좀 먹구 올게ㅔㅔㅔ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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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4:48:53>>580 두 상황을 섞어도 되겠네. 꽃 사러 온 김에, 거래 이야기도 같이.
선레는 어떻게 할까?
아슬란주 어서 와. -
589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4:49:37다녀와아아아아
브리엘주도 조심히 다녀와. 나중에 보자. -
590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4:49:42>>581 하웰주도 안녕. 맛점하고.
(와 샌즈의 물결에 휩쓸려감) -
59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50:22아슬란주 어서와. 일상의 여유란게 참 좋아. 즐거워지거든.
밥은 잘 챙겨먹고 있으려나?
>>583 당장이라도 카주를 불수 있어. 하하, 날 막아보시지. -
592 아슬란주 (usXbiUqlsg) 2022. 1. 9. 오후 4:50:32>>584 안녕이에요 하웰주~!! 쫀주말 보내고 계신가용!
>>586 늦어도 괜찮으니 여유를 가지고 써주셔도 된답니다~!! 조심해서 다녀오세용!
아이코 하웰주도 맛있는 밥 드시구 잘 다녀오세용! -
59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51:19브-리엘주 조심히 다녀와.
행운을 빈다네 젊은이여. -
594 피피 - 스텔라 (WKx8CBUCQs) 2022. 1. 9. 오후 4:53:10피피는 셋이 나간 자리를 한참 바라보았다. 괜히 편두통이 오는 것 같아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이런 곳에 병원 차릴 생각한 내 잘못이지, 그래. 시체나 썰 것이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돌팔이 의사 역까지 꾸역꾸역 맡아서... 사내는 한숨을 쉬곤 다시 여자 곁으로 갔다. 피피는 이따금 제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지금 그는 대단히 안도하고 있었다. 살아나서 다행이야.
네가 무슨 자격으로, 입술을 잘근거렸다. 부채감에 짓눌려 덮어놓고 살던 것이 다시 삶에 닥쳐왔을 때의 감각이란. 사내는 가만히 제가 아는 '다른' 의사들을 떠올렸다. 아냐, 그 인간은 너무 입이 싸고. 그 놈은 대형 조직이랑 커넥션이 있지. 그 새끼는 1년 전쯤에 대판 싸워서 도와줄지 모르겠네. 만약 제 손을 떴을 때 부탁해둘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강박이었다. 아니, 이건 내 몫이 아니다. 고개를 저었다. 그건 새 '가족'들의 몫이다.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당연한 것을 읊조리는데 입 안은 쓰다.
'오빠..?'
빌어먹게도 자신을 향한 말이 아닒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사내는 언제나 그랬듯 제 주제를 알았다. 휘적거리는 손을 부드럽게 잡아 제 자리에 두었다.
"아예 안 움직이는 편이 나을 거야. 너무 아프면 말해. 진통제 놔줄 테니까..."
사내는 주제를 알았으나 손을 떼지 못했다.
"..한동안은 물 한 모금도 못 마셔. 당신, 총 다섯 발 맞고 수술했거든. 기적이라고 생각해."
말하면서 두근거리는 심장을 멈추지 못했다. 식은땀이 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알아보면 어떻게 하지, 그 때와는 얼굴도, 목소리도 많이 변했다. 제 '동생'과 다르게 흔한 머리색과 눈 색이다. 알아볼 리가 없다. 어렸을 때의 일이니 아예 잊어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긴장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의 근원이 기대에 있는지, 공포에 있는지 스스로도 알 길 없다.
"앞이 안 보이는 건 천천히 나아질 거야. 몇 시간 지나서도 시야 흐릿하거나 하면 말해주고."
혹시 몰라 눈에 빛 비추고 살펴보았다. 멀지는 않았군.
"당신은 모르겠지만, 나는 당신이 죽거나 장애를 가지게 되면 꽤 곤란한 입장이라, 스텔라 솔로몬스. 살아난 걸 축하해."
손을 떼었다. 다시 말했지만, 주제를 알았기 때문에,
"...다시 만나서 반가워."
하지만 터져나오는 둑을 인간이 어떻게 막을까. -
595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4:54:34.dice 1 2. = 2
1. 나이
2. ? -
596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4:54:42아 ㅋㅋ 여기서?
-
59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4:55:01오, 큰거 올 예정이구만.
-
598 아슬란주 (usXbiUqlsg) 2022. 1. 9. 오후 4:55:37시안주도 안녕이에요~! 쫀주말 보내고 계신가용!!
>>591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 보내요~! 밥은 잘 챙겨먹었답니다! 쥬주는요?? -
599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4:58:48이걸 알아봐야해 말아야해 :3....!!!!
-
60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5:00:00>>598 오, 잘 챙겨먹었다니 다행이네.
나도 약간 늦게나마 먹어두고 지금은 이불고치에서 고롱고롱거리고 있어. 주 말 조 아. -
60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5:00:57>>599 고민하는 :3의 스텔라주가 귀여운건 알아볼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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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아슬란주 (usXbiUqlsg) 2022. 1. 9. 오후 5:04:18여담으로...성 다미안 부서의 최고 결정권자는 당연하게도 아슬란인데요, 들어오는 의뢰의 수락 여부 역시 아슬란이 결정하는 것 중 하나라네요. 기준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거절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는데,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정당한' 복수를 맡기면 대부분 수락한다고도 해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600 요즘같은 겨울에는 이불고치만큼 기분 좋은 것도 없죠~! 배부르고 따시면 그야말로 행복한 김밥...!!
(일상이 팝콘각이라고 생각하는 아슬란주) -
603 페로사주 (lmjy/z4CWs) 2022. 1. 9. 오후 5:04:49젠장 이마트에 왔더니 오늘이 휴무일이었다!!
기름만 잘태웠네!!
시간 넘어가는 건(에만주가 묘사한다면) 에만주가 생각하는 대로 해도 좋다! 술 마시며 수다 떨다가 문닫을 시간이 됐거나, 아니면 수다떨다 잠들었는데 페로사가 깨워주거나... -
604 페로사주 (lmjy/z4CWs) 2022. 1. 9. 오후 5:05:28그리고... 또... 뭐가 오나요... 나 무서워(=기대된다는 뜻)
-
60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5:06:48오, 아슬란 떡밥이나 관전포인트인 걸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정당한 복수는 보복을 낳지 않으니,
이를 거스르는 불경한 자는 신의 철퇴로 다스리라. -
60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5:09:19저런, 페로사주 토닥토닥이야.
생각해보니 이마트 휴일엔 완전 죽는데도 있었지 참. -
607 브리엘 - 아슬란 (3dvcK7Ebms) 2022. 1. 9. 오후 5:11:14할 줄 아는 거라고는 사격을 조금 할 줄 알뿐, 전투 능력이라고는 없는 간부에게 붙혀진 호위의 임무는 어려울 따름이었다. 적을 늘리기 좋은 성질이라던가. 신경에 거슬리면 직언으로 쏟아내는 가시돋힌 말들이라던가. 가끔 보면 위태로워보이는 꼴이라던가. 그런 사족과 감상들을 모두 제쳐두고 호위는 반쯤 정신을 차린 채로 뒷좌석에 반쯤 눕다시피 기대어 앉아 있는 사람의 상태를 흘끗 백미러를 통해 관찰했다. 안그래도 창백하게 보이는 낯이 더욱 하얗게 질려있고 라운드 니트는 손에 잡히는대로 꺼내서 입은 탓인지 헐렁한 감이 있었다.
몸을 감싼 샤워타월, 물기를 먹어서 그저 검은색으로 보이는 머리카락을 감싸는 타월은 브리엘의 마른 체형을 도드라져보이게 하고 있었다. 일정한 리듬이 아니라 역력히 느껴지는 비릿한 피비린내. 브리엘은 호위가 응급처치로 매어준 손수건을 물들이는 피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차는 평소와 다르게 다급한 속도로 카두세우스에 들어온지 몇달 지나지 않은 브리엘이 처음으로 거래를 했던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한번 봤을 뿐이지만 브리엘은 그곳으로 향하는 거리의 풍경이 익숙했다. 브라이언, 하고 브리엘의 목소리가 낮게 읊조려졌다. 운전을 하던 호위와 백미러를 통해 눈이 마주쳤다.
"......토할 것 같아."
브리엘의 그 말이 끝나자마자 차는 속도를 높혔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브리엘의 상태는 썩 좋다고 하지 못했다. 의식은 있었지만 스스로 움직일 기운까지 빠져나간건지 호위가 뒷좌석에서 들쳐메다시피 내려서 병원까지 들어가야만 했다. 아, 토할 것 같아. 머리도 아프고. 브리엘은 호위에게 마치 짐짝처럼 들리자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앓는 소리를 냈다.
"브라이언....좀 조심.."
손목을 너덜너덜하게 만든 주제에 브리엘은 짜증섞인 중얼거림을 내뱉고 있었다. -
60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5:12:22뉴 베르셰바에는 목욕이 끝나자마자 실려가는 환자가 있다.
삐슝빠슝뿌슝, -
609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5:12:45선레를 쓰러 다녀왔는데 만족도 30%. 대신 멀미를 얻었다. 웨엑.
다들 어서와...... -
610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5:13:31>>609 그 환자가 카두세우스의 간부라는 소문이?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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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5:14:01이동하는 와중에 타이핑하면 멀미가 좀 오긴 하겠지.
당신은 롸-벗이 아닙니다. 휴-먼, -
612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5:14:32캡틴의 제안이 선택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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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아슬란주 (usXbiUqlsg) 2022. 1. 9. 오후 5:14:57어서오세요, 페로사주~!! 이마트 휴무일...여차하면 까먹기 쉽죠....
>>605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죽음은 죽음으로... 물론 소문이니 진실 여부는 모르는 법이지만요?
>>609 아이구 멀미 힘들죠...(토닥토닥) -
614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5:15:22저번에 피피주가 상상했던 부정적인 상황이 진짜였잖아
하아아아아 -
615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5:17:18호호호호. 그러게. 본인은 AI가 아니었음을....답레는 부디 천천히 주시길 바랍니다. 왜냐면 간다는 말도 못하고 사라질 수도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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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5: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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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5:20:00(짤때문에 멀미에 아이코 난 하다가 터져버려서 왠지 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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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스텔라 - 피피 (47ktwoxj5k) 2022. 1. 9. 오후 5:21:15스텔라는 으윽 하고 앓는 소리를 내면서 인상을 잔뜩 찡그렸다. 팔을 움직이는 것은 무리려나. 스텔라는 진통제를 놔주겠다는 말에도, 살아난 걸 축하한다는 말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않고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눈동자만 향해있었다. 아직도 앞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스텔라는 천천히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 ..? "
다시 만나서 반갑다는 말. 스텔라는 살짝 인상을 썼다. 천천히 시야에 초점이 돌아오고 있었다.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였고 처음 들어보는 톤이었다. 스텔라는 누운채로 고개를 갸웃했다. 잡았던 손에서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 날 알아? "
그렇게 말하곤 스텔라는 푸흐흐, 하고 웃었다. 자신을 아냐는 말. 그 말이 너무도 우습게 느껴졌다.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는 악명을 떨치고 있고 어딜 가던 그 특유의 머리색을 보면 '스텔라 솔로몬스다' 하는 말을 들어왔었기에 이제와서 자신을 아냐고 묻는 것도 웃기는 일이었지.
" 곤란하다- 음. 그래, 나랑 거래를 하신 다른 조직 사람인가? "
스텔라는 제 나름 추리를 하겠다는 것인지 누운채로 머리를 굴렸다. 다시 초점이 조금 확실하게 돌아온다. 스텔라는 그제야 상대의 윤곽을 확인하고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아직까지는 조금 흐리게 보여 스텔라는 인상을 구기며 바라보다가 총에 맞지 않은 다른 손을 뻗었다.
" 내 코트를 가져다줘. 아니, 아니다. 내 코트 안주머니에 술이있어. 그것 좀 가져다줄래? "
물 한모금도 못 마실거라는 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스텔라는 술을 찾았다. 그리고 힘이 떨어지는지 팔을 툭 떨어트리곤 하아 - 하고 느리게 한 숨을 쉬었다. 다음으로 스텔라는 고개를 돌려 놓여있던 빵을 보았다. 익숙한 녀석이다. 모카번이라, 어렸을 땐 저게 그렇게 먹고싶었는데. 지금이라면 모카번은 물론이고 모카번에 식용 금을 뿌려서 먹을 수도 있다. 그렇게까지 올라와버렸다. 스텔라는 뭐가 우스운지 푸흐흐, 하고 한 번 더 웃고는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다.
" 모카번이네. 어렸을 때 저게 그렇게 먹고싶었는데 말야. " -
619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5:21:29나 저렇게 다소 민감할수도 있는 주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순화시켜서 녹여내는 문체가 참 좋단말야.
베르셰바식 목욕신으로 퉁치는 센스 정말루 굿잡,
>>613 아무튼 기대할 것이다. 옷장 속 괴물처럼 주시랄 것이다.
응애 -
620 에만 - 페로사 (T/g73z3NXM) 2022. 1. 9. 오후 5:23:35도시의 전설은 전설일 뿐이다. 극에서 퇴장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는 잊힌다. 세상은 그런 곳이다. 현재 실존하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는 양 군다. 그러나 눈앞의 이 여리고 순수한 심연은 없는 가치라 할지언정 전부 쥐었다. 나는 알고 있어요, 불의 마녀가 어떻게 퇴장했는지, 그 이후에 집권한 자가 누군지, 하물며 지금 입을 맞춰 숨을 나눴던, 찬란한 푸른 눈 가진 밀빛 금발의 여성에 대한 과거도. 마음만 먹으면 손에 쥐고 내 머리에 담아내며 누군가에게 속삭일 수 있지. 대신 입 무겁고 풀기에 목숨 노릴 민감한 것 많아 침묵할 뿐. 나는 이 뒷일을 감당할 정도로 용기 있고 미친 사람이 아니기에 침묵할 뿐. 귀여운 꼬맹이라는 언급에 에만은 "부끄럽대도.." 하고 작게 종알거렸다.
에만은 귀를 기울인다. 사자의 낮은 울림을, 왕으로 군림하고 절벽에서 내려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듣고 곱씹는다. 이미 어느 정도는 잊힌 사람. 무대 뒤로 퇴장하는 배우. 이 도시는 이 사자에게 우리였다. 아직 야생성 강한 사자는 이 우리에 만족하지 못한다. 다시금 초원에 앞발 내디디길 바랄까, 아니면 야생의 사자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길 바랄까. 에만은 짐짓 투정 같은 말소리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손을 내려 뺨을 다시금 쓸고, 턱 가를 손가락 끝으로 간지럽히듯 부드럽게 스쳤다. 실존하는 것을 쥐고 싶어 하는 당신에게 "네가 바라는 것이 그것이라면.." 하고 에만은 고개를 기울였다. 옅은 금발 속의 드문드문 새치처럼 섞인 붉은 머리카락이 암울한 등색 조명에 투명히 비친다. 역광 속 푸른 눈동자는 얼음을 그려놓은 듯 색이 옅었다. 긴 속눈썹이 느긋하게 내리감기다 뜨였다. 심연이 당신에게 속삭인다.
"나는 무언가를 담기엔 많은 것을 모르니, 아직 전부 담을 수 없지만 작은 구역은 내어줄 수 있어. 그렇지만 내 마음속 구역은 이 도시보다 좁고 작아서, 어쩌면 당신이 불편해할지도 모르지."
눈길에 어렴풋이 스친 자극. 포식자가 피식자가 되어버릴까 겁내면서도 그 상황을 바라는 듯하였다. 이윽고 들려오는 나지막한 중얼거림에 에만이 생각했다. 아무리 부정해도 당신도 결국 셰바의 사람이야. 우리에게 바깥은 어림도 없지. 그렇지만 본인도 셰바 그 자체였으니 나쁠 것은 없었다. 에만의 눈이 사르르 접혔다. 순수함이, 때 묻지 아니한 것 같은 그 미소가. 에만은 그런 사람이었다. 그저 미소 짓는 사람. 심연이 목 가를 끌어안으며 입 맞추기 전 나지막이 속삭였다. "미카엘." 그것이 무슨 뜻일지는 온전히 너의 몫이야. 작은 천사는 검은색 날개를 숨기고 고개를 겹쳤다.
그 뒤로는 제법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면허가 없는걸, 하고 짧게 종알거리기도 하고, 사생아 얘기는 부러 자세히 하지는 않았다. 그냥 며칠간 2주의 법칙*을 깨는 짜증 나는 애가 있다는 정도로만 그쳤을 뿐. 술은 계속 들어갔다. 사람의 정신이 진탕 흔들리고 눈이 흐려질 때까지. 세상은 고장 난 핸드폰 카메라의 초점처럼 흐려졌다 맞춰졌다를 반복한다. 에만은 느릿느릿 대화를 하다, 이내 사르르 감기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숨은 제대로 쉬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게 고개를 처박고 잠들었던 에만을 흔들어 깨운 건 누구였을까.
*: 에만은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동일인에게 다시 의뢰를 받을 시 2주의 간격을 둔다. -
621 ◆RCF0AsEpvU (uvJwD4.gk2) 2022. 1. 9. 오후 5:23:43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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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5:25:11>>621 >>607 보라 캡틴.
캡틴의 제안이 체택 되었다. -
623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5:25:20(울면서기어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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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5:26:03베르셰바식 목욕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진짜 순화가 안되면 워닝표시를 했을텐데 본인도 그런거 직접 표현하는 걸 싫어해서 어쩌다보니 그런 것 뿐이야.
그리고 일단 잠시 눈 좀 감고 있어야겠다. 죽을맛이야.... -
625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5:26:09우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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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5:27:15갑자기 우는 아이들이 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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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브리엘주 (3dvcK7Ebms) 2022. 1. 9. 오후 5:27:28어라, 캡틴이 뭔가 제안했던가....기억이 안나네..호호.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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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RCF0AsEpvU (uvJwD4.gk2) 2022. 1. 9. 오후 5:28:03>>622 좋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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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5:28:15우에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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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5:29:42브리엘주 쫀꿈꾸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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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쥬주 (3.PWNGKoEI) 2022. 1. 9. 오후 5:30:28>>617 고난, 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면 언제든지 뻥하고 터져버린단다.
어때, 신발은 마음에 드니 고난?
뭐야 나도 울래요.
응애. -
632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5:31:43(우는 모두를 안아서 둥가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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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쥬주 (3.PWNGKoEI) 2022. 1. 9. 오후 5:32:05어찌저찌 도착은 한걸까,
일단 눈 좀 잠깐이라도 붙이고 있으라구. 커피멍 때리다가 또 말해야지. 하하하. -
634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5:32:57브리엘주 푹 쉬다 오는거야~
>>632 훌찌락..🥺 -
635 쥬주 (3.PWNGKoEI) 2022. 1. 9. 오후 5:33:06어서와 친구들, 여긴 베르셰바 유치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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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제롬 - 아스타로테 (NBbwUlxvdU) 2022. 1. 9. 오후 5:33:13처음의 기분은 정신없다. 어느 때는 느린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때는 빠른 것 같기도. 제롬은 그날 여인의 보지 못 한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언제나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던 얼굴은 잔뜩 흐트러져 있었다.
그는 그 순간을 온전히 눈에 담아두고자 했다. 눈과 피부로 여인을 기억했다. 이성의 끈은 끊어진지 오래였다. 그는 천천히, 제 본능이 시키는 바에 따라 움직일 뿐이었다.
언제나 여유롭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이제는 흐트러진 여인을 보며, 그녀 역시 여인이었구나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소년은 어른이 되었다.
제롬은 깊이 잠들어 있었다. 여인이 깨어난 줄도 모르고 곤히 잠들어있었다. 분명 전날의 피로가 상당했으리라. 밤새 쌓인 피로를 풀려는 건지, 잠든 몸은 그녀의 움직임에도 좀처럼 반응하지 않았다. 어쩌면, 죽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미약한 숨을 뱉는 것을 제외하면 어떠한 반응도, 움직임도 없이 그저 조용했으니까.
...그랬으나, 아스타로테의 부름을 들었는지 그는 조용히 눈을 뜬다. 가늘고 작은 부름을 어떻게 들은 것일까. 원래 귀가 밝았지만, 그렇다고 잠귀까지 밝은 것은 아니다. 아마 자신을 부른 것이 여인의 목소리였기 때문이리라.
"아스타로테..."
그는 이불 속에서 손을 움직였다. 아래로 내려졌던 손이 위로 올라오며 아스타로테의 다리, 허리, 팔을 이따금 훑었다. 이불이 좁았기 때문이라기보단, 의도가 다분한 손길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올라온 손은 부드럽게 여인의 얼굴을 감싼다. 이불 속에서 전날의 열기를 간직한 손이 그녀의 볼에 열을 전해주었다.
"왜 그래..?"
그녀의 볼을 쓸어내리며 던진 말은 질문이었다. 무슨 일 있는지 걱정하는 말투였다. 잘 보이지도 않으면서 안색을 살피려는 건지 여인의 얼굴이 있을 위치로 시선을 옮겼다. 비록 둘 사이를 어둠이 가리고 있었으나, 형체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되었다.
미약한 목소리의 질문을 던지고 나선, 그는 기다렸다. 그녀가 대답해줄 때까지. 부드러운 볼을 몇번 쓰다듬으면서 말이다. -
637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5:34:07제롬주는 아스타로테주에 의해 죽었습니다
절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세요
근데 어째서 이렇게 응애가 많아진 것 -
638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5:34:47내가 이걸 돈 안주고 봐도 되는 거 맞아? (일상 보고 팝콘 마구 챙김)(옹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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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쥬주 (3.PWNGKoEI) 2022. 1. 9. 오후 5:35:36아 맞아, 나 갑자기 캡틴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생겼어.
구 베르셰바, 뉴 베르셰바 합쳐서.
사람들의 종교에 대한 의식과 어느정도로 발전해있는지라던가.
도시가 수라장인만큼 좀 헤까닥하신 종교관도 있는지. -
640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5:36:21>>638 (팝콘은 주셔야 한다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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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5:36:35내가 이거 무덤까지 안고 갈거다! 하고 생각했지만 다갓은 날 행복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복선 다 깔아두긴 했지 불을 담당 하는 천사에 금발로 묘사되고 다갓 네이놈..(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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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5:36:58어 뭐야 에만이 떡밥 또 풀려요?(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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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5:37:02>>640 (팝콘 콜라 나쵸 챙겨줌)(찡긋) 옹냠냠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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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5:37:29>>642 >>620 ((짜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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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쥬주 (3.PWNGKoEI) 2022. 1. 9. 오후 5:38:27응애
떡밥 조 -
646 페로사주 (lmjy/z4CWs) 2022. 1. 9. 오후 5:39:17그래서!
쇼핑 대신에 이불빨래하러 왔다...!!!
대기열 길어어어어!!!! -
647 쥬주 (3.PWNGKoEI) 2022. 1. 9. 오후 5:40:04그래서 에만이 시트는 언제 수정되나요. 나 소소하게 설정들 치환되는거 너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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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페로사주 (lmjy/z4CWs) 2022. 1. 9. 오후 5:40:50에만주는 페로사가 어디까지 알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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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5:40:56안 그래도 지금 시트 수정중이야..우우 언젠가 독백 마무리 하고 나이에 성별까지 전부 밝혀지면 되는데..(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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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쥬주 (6aZdtPMcRM) 2022. 1. 9. 오후 5:41:33빨래 대기열에 당황하는 페로사주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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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5:42:29미카엘...미카엘....
대체 무슨 떡밥일까 팝콘팝콘
>>645 쥬 떡밥 선입금이요
>>646 (귀여우서라) -
652 페로사주 (lmjy/z4CWs) 2022. 1. 9. 오후 5:43:09여기서 2핑퐁은 할 수 있을 지경이다아아. (실제로 멸치로 답레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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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쥬주 (6aZdtPMcRM) 2022. 1. 9. 오후 5: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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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5:46:49흐으음
화력을 보니 오늘도 한 스레 갈리겠구나. -
655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5:48:01>>648 어떤 의미일까? 에만이에 대해 안다면 적어도~ 현재는 불의 마녀의 어투를 완벽히 따라할 수 있고 본명에 성 미카엘이 들어가는 셰바의 해커 꼬맹이 정도가 괜찮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0.< 정보를 찾아봐도 에만은 자기가 직접 기록을 말소 시켰다구. (찡긋)
(독백까지 포함해 늘 모바일 참치였던 에만주) -
656 쥬주 (6aZdtPMcRM) 2022. 1. 9. 오후 5:50:15이세계에선 근육쟁이인 페로사주가 현실에선 멸치? 삐슝빠슝 잼민티비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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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피피 - 스텔라 (WKx8CBUCQs) 2022. 1. 9. 오후 5:51:18이젠 진짜로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차라리 못 알아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서로에게 씁쓸한 뒷맛만 안겨줬던 만남이다. 사내는 그 날을 희미하게, 그리고 선명하게 기억했다. 그 날은 눈도 오지 않는 주제에 몹시 추웠다. 제 '동생'은 계속 먹을 것을 보챘고, 그는 언제나 그랬듯 갈라지는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 주었다. 평범한 일상이었다. 기억에 남길 가치도 없는 밤이었다. 그랬어야만 했다. 아이는 굶주림과 피로, 추위에 취해 소매치기할 상대를 잘못 택했고, 도망치려 했으나 붙잡혔으며, 종국엔 온 몸에 칼 자국이 난 채 버려졌다. 목숨은 살고자 할 때는 너무 약해 쉽사리 끊어지고, 차라리 죽여달라 빌 때에는 지나치게 질기다. 정신을 차렸을 때엔 퍽 다정한 손길이 제게 죽을 떠먹여주고 있었다.
혼자만 명을 부지했다는 죄책감과, 나는 어쩔 수 없었단 자기 합리화가 점철된 어른으로 성장했다. 그 외에도 기괴한 이것저것이 누더기처럼 기워진 인간으로 자라버렸다. '동생'이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라는 곳에서 잘 살아남고 있으며, 되려 그 이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최근의 일이다. 그 때 느꼈던 것은 공포였던가?
"난 개인 사업이나 하면서 입에 풀칠하는 입장이지."
머리를 꾹꾹 누르다 스텔라의 손을 다시금 잡아 눌렀다. 왜 저렇게 움직일 일이 많은 건지.
"..당신이 기억 못 하면 아무래도 좋을 입장이기도 하고, 미스 솔로몬스."
그렇게 자꾸 움직이다간 상처난 부분이 터지거나, 링거 맞은 부분이 아플 수 있다 경고했다. 시선에 무슨 감정 담아야 할지 갈피 잡지 못한다. 그는 너무 성긴 어른으로 자란 나머지 이젠 염려나 다정함 같은 것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져버렸다.
"한 달간 금주야, 한동안은 물 한 모금도 못 마시고. 자꾸 잊는다면 몇 번이든 말해주지."
제가 놓았던 모카번 손에 쥐고 이리저리 살폈다. 이제 너는 이깟 빵 따위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우리가 그토록 부러워하던 인간들처럼 사소한 트집을 잡아 멀쩡한 음식을 길바닥 진창에 내버려도 된다. 그럴 자격이 생겼다. 순간 그는 그가 지나치게, 끔찍하리만치 커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나도 그랬는데. 거 참 신기한 우연이네..."
모카번 끄트머리를 떼어 입 안에 넣고 씹었다.
"낫기만 하면 모카번 따위는 당신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 -
658 쥬주 (6aZdtPMcRM) 2022. 1. 9. 오후 5:53:18맛있는 피피
앗, 저녁 먹고 와야겠다.
다들 밥때 되면 챙겨먹어. -
659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5:53:56>>658 (피피공 어찌하여 맛있어지셨소???)
맛저하셔요 -
660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5:55:46와아아아ㅏㅏ 시안주 밥먹고 왔다! 늦어서 미안! 거래든 꽃이든 괜찮을 것 같아. 선레는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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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5:57:21다들 쫀저녁 보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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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5:59:47>>654 (언제나대로의 느와르어장)
쥬쥬 맛저하시고 하웰주 어서와요!! -
663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6:02:38스텔라가 슬슬 피피를 알아봐도 괜찮을까 :3?
그리고 나 저녁좀 챙기고 올게!! -
664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6:03:04제롬주 안녕! 스텔라주 저녁 먹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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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6:03:54>>660 괜찮아. 그동안 정주행 하고 있었으니까.
선레는 식사하러 간 동안 써 두려고 했는데. 물어볼 게 있어서.
하웰의 꽃집을 간단하게 묘사해 줄 수 있을까? 내외부의 모습이라던가. 꽃이나 식물이 얼마큼 있다던가. 그런거. -
666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6:03:56>>663 네 제발 네
(울고잇음... 스텔라야앆)
하웰주 하이하이구 스텔라주 맛저하셔요 -
667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06:34스텔라주도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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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6:12:19어우 어장이 축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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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쥬주 (6aZdtPMcRM) 2022. 1. 9. 오후 6:12:40하웰주 어서오고 스텔라주 맛저야.
음, 잇츠 딜리셔스. 아임 러빙 잇. -
670 쥬주 (6aZdtPMcRM) 2022. 1. 9. 오후 6:13:29>>668 누군가는 촉촉한거 같은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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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6:14:32>>670 음? 누가? 어장이 축축하니 모두 촉촉한거 아니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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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쥬주 (6aZdtPMcRM) 2022. 1. 9. 오후 6:15:46>>671 에이, 이제와서 발뺌하지 마십쇼 선생님.
덕분에 제가 다 즐겁지 않습니까. -
673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6:15:56>>665
꽃집은 3층 건물이고 전체적으로는 붉은색 별돌집인데 상가 건물답게 앞은 커다란 통유리로 안이 보이는 구조야. 크기는 일반적인 동네 꽃집 수준보다 살짝 정도만 큰 정도. 가게 안에 온도조절이 되는 유리로 된 공간 안에 꽃다발용 꽃들이 한쪽에 물꽂이되어있고, 다른 한쪽에는 화분용 꽃과 식물들이 있어. 그리고 안쪽에 카운터 및 꽃다발등을 만들 수 있는 작업대가 있고, 꽃집에는 주로 없는 상담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이점. 그리고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뒷문은 후정으로 이어져있는데 뒷정원은 뒷쪽 거리(주로 주택이 많은 거리)와 이어져 있어. 보통 후정까지 손님이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뒤쪽 거리에서 담장 너머로 보려고 하면 볼 수는 있어! 그쪽편은 주택처럼 대문도 있고. 안에 들여다보면 보안이 철저히 된 유리온실이 반정도 차지하고 있어.
적다보니 너무 티엠아이가 되어버렸다..... -
67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15:58어서오세요 아스주!!
촉촉...(왠지 촉촉하게 만들어주지 같은 것만 생각남)() -
675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6:17:14피피주 눈물 닦아주기 ㅋㅋㅋㅋ 일상 맛있다...!
쥬주 안녀어엉 아스타로테주 안녀엉어어!!
촉촉한 우리 스레~~~ -
676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6:17:26>>672 이거보고 에? 어? 했다가
>>674 보고 피식했다. 으악 분하다.
이 분함은 답레에 반영할 것. -
677 쥬주 (6aZdtPMcRM) 2022. 1. 9. 오후 6:17:56>>674 얘, 그것은 심의에 걸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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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18:16>>676 ㅖ?
잠깐만요 살려주세요 -
679 쥬주 (6aZdtPMcRM) 2022. 1. 9. 오후 6:18:42좋아, 이걸 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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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19:40>>677 자꾸 그러다간 밥벼농사를 만나는 수가 있어요~
아이고난1 아이고난2
원본은 수위에 걸리는 거였군요
잠시 구글링을 하고 왔다... -
68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20:49>>679 답레가 올라와서 제가 죽으면 쥬쥬가 절 죽인 거나 다름없습니다(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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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20:53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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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6:22:21이리스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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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22:41냥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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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6:24:09>>673 붉은색 벽돌집. 외양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맘에 들어.
선레 써올.... 건데. 좀 늦을 거 같아. 느긋하게 기다려줘. -
686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24:32하웰주 제롬주 시안주 안녕~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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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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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6:25:44>>685 천천히 와두 된다~~!! 느긋하게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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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27:36>>686 오늘도 귀여운 이모지얏...
>>687 이러다가 다~ 죽는다구요!!(엉엉) -
690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6:27:40>>675 여어어어 안녀어어어엉
>>682 필살 쓰다듬고 튀기! -
691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6:28:00룰루루 (답레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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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6:29:05멀미 가라앉히고 바쁘기 전에 들려보니 이 무슨 헤븐. 음, 딜리셔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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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29:34세상에 하웰주도 안녕이야. 정말 촉촉하지?
하루도 꿀이 안떨어지는 날이 없어.
>>689 요즘 대세는 '이러다가 다 죽어' 아니었나?
그리고 정말 다 죽는 거임. 롸 -
694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29:35>>687 쥬쥬 안녕~ 오늘도 쥬쥬하구만!╰(*°▽°*)╯
>>689 엣헴~!( •̀ ω •́ )✧
>>690 놓치지 않게따!!ヾ(≧▽≦*)o -
69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31:59>>692 달달한 일상 구경엔 역시 초콜릿이지.
>>694 예스. 아임 어 쥬쥬. 시크릿 쥬쥬.
그리고 저작권침해로 잡혀간다아. -
696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6:32:18이렇게 딜리셔스한 일상들은 따뜻한 눈으로 벽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재미가 있지(틈이 나도 갱신 안하고 지켜보겠다는 뜻임) 있는 사람들 모두 안녕. 그리고 다들 좋은 밤 보내고 있니? 물어보지 않아도 좋은 밤 보내고 있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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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33:04>>691 (오들오들)
아스주의 답레가 두렵다..
>>692 멀미는 좀 나아지셨어요?(쓰담)
>>693 원래 이 분야의 근-본은 심영인데...
쥬가 죽였어!!!(우럭)
>>694 자신감 넘치는 냥이 귀여웟 -
69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33:06>>696 무섭습니다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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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6:33:26>>695 두배로 달아서 죽을지도 몰라. 사실 초콜렛따위 없는 것 뿐이지만.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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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35:03>>697 에이, 그걸 누가 모를까.
그래, 내가 키라다.
그리고 난 신세계의 신이 될 것이다. -
701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6:35:41>>697 멀미는 나아졌는데 일상들 때문에 죽어서 곧 성불할 예정이야. (맞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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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35:42>>695 쥬쥬, 시크릿 쥬쥬~ 잡혀가기 전에 데려갈거야 쥬쥬~!
>>697 제롬이가 아주 즐거워보여서 잘 보고 있다구 ( •̀ ω •́ )✧
>>696 아이 와칭 유 ~ 브브~!ヾ(≧▽≦*)o -
703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6:36:33>>702 아이코 깜짝이야. 안녕 이리스주. 그래그래. 오늘도 냥냥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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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37:21>>703 냥냥한거야!!(´▽`ʃ♡ƪ) 브리엘주도 브리엘처럼 어여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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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37:30>>700 역시 롸-벗은 재미있어!
(대충 데스노트 브금)
>>701 그 전에 제가 먼저 성불할 것 같은데요(흐릿)(고롱고
>>7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거워보인다는 말이 왜 이렇게 부끄러울까요....난 모른다... -
70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38:37>>699 저런, 그건 좀 슬픈데.
마치 흘러나온 대추를 제 손으로 주울수 없는 찜닭의 슬픔같아.
맞아, 아무말이야.
적절한 루팡은 몸에 좋으니 무리하진 마시오 휴먼,
>>702 날 데려가다오. 데려가서 음지바른곳에 장식해줭. -
707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6:39:59>>704 이게 뭔소리지? 어여쁘다고? 하?
>>705 호호호호. 제롬주는 성불해도 돌아와야지. 호호호호. 놀리고 싶은 마음이 낭낭하지만 이미 놀림받고 있으니까 하지 않겠어. -
708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40:02>>705 모르긴~ 완전 잘 아는 것 같은데~!
>>706 냥이 방에 가져다 둬야지~ (。・∀・)ノ゙쥬쥬쥬쥬~ -
709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6:40:47...? (시트 수정하고 얼떨결에 150만년 뒤 언젠가는 쓰겠지 싶은 부캐 시트까지 싹 작성하고 온 사람..)
이..이게 뭐지? 내 손..무슨 일이지..? -
71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41:35>>705 아임 노 잼.
아, 용지가 프린터에 안걸린다구. -
711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6:41:45>>706 아무말인걸 알지만 표현을 이해해버렸어.....아, 적절한 루팡..........무리지. 오늘은. 내가 안온다면 그것은 이 한몸 희생하여 갈려나가는 것이니 부디 본인이 없는 동안 따뜻한 눈으로 일상을 지켜봐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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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6:42:19전판부터 일상이 되게 다들 꿀떨어지잖어....! 완전 플러팅 고수들이야....
세상에... 세상에...(말잇못)
그와중에 가족상봉 모냐규 눈물난다 -
71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42:49>>709 축하드립니다. 신을 영접하셨군요.
당신은 축복받은 존재로서 다시금 태어났답니다. -
714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42:53>>709 고생했다 에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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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43:37>>707 이미 놀리고 계신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부빗)
>>708 으에에에... 이런 요망냥 이리스주...(볼당김)
>>709 오 오늘이 날이었나봐요 에만주
부캐 시트 살짝만 보여주시면(?)
>>710 걸리는 건 기계를 몇번 두드려주면 낫는다는 소문이 있어요(아니다) -
716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6:43:59>>709 잠시 글의 신이 빙의했구나. 어서와 에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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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44:14>>712 하웰이 플러팅 일상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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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44:42>>715 요망이라니 이리스냥과 요망은 잘 어울리지 않는 듯 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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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45:15>>711 흑흑 너무해. 슬픈 직장이야. 풀타임근무 에반데. 쎄반데. 참친데.
걱정 말라구, 난 절전모드로 항상 보고 있으니까. -
720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6:45:30우우 다들 반가워~
>>713 나는... 필연적인 존재인 거지..(?)(핑거스냅 준비)
>>714 고마워~ (꼬옥)(부빗부빗)
>>715 🤔 그래도.. 되나?? 그래도..되겠..지?
>>716 으악 이럴 때 내리지 마요 나 무서워(우는 짤) -
721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6:45:49>>715 본인은 놀리고 있지 않으니까 큰 오해를 하고 있는것이야.
아아, 카운트다운하는 느낌. 호호. 젠장. (흐린시선) 이제 따뜻한 눈으로 지켜볼게. -
722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6:45:54>>717 이건 하웰이의 문제가 아니라 하웰주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역시 하렘남주 제롬이, 그리고 그 뒤의 제롬주 -
723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45:57>>720 쓔담쓔담 ~ 이제 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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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6:46:41브리엘주 일 힘내라구우우 (어제 일하느라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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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47:48>>715 오, 친구. 대련일상을 원하는 거야?
기꺼이. :) -
726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48:43>>718 고양이가 요망의 대명사 아닌가요??
우리 냥이도 언젠간 요망한 모습 보일 거라고 확신하고 잇다
>>720 안 되나..? 그럼 키워드라도!
>>721 브리엘주 힘내세요...(쓰담토닥뽀담꼬옥)
>>722 아니에요 하웰주 제발 해주세요 하웰이 플러팅 보고싶단 말입니다
하웰주가 이상한 거 배워왔어!!!!! -
72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48:51조심히 다녀와 브리엘주. 아무쪼록 몸조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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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49:12>>725 (물리적인 의미로)살려주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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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49:54>>726 나올 수도 , 안 나올 수도 있다!!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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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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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51:35쥬쥬가 사라지구 이써...!! (‾◡◝)
제롬주..그는.. -
732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52:55>>729 요망냥리스 나올 때까지 숨 참습니다
흐으으읍
>>730 쥬쥬가 사라진다..!!
아닙니다
아닙니다(반복)
>>731 (입막음) -
733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6:52:59>>726 혹자는 오리엔탈리즘에 찌든 미친 녀석이라고도 했고, 혹자는 민족주의자라는 멸칭을 붙이기도 했으나 본보기로 살아있는 상태에서 손바닥이랑 칼 박아 옥상에 매달아두니 이젠 아무도 토달지 않는다.
"…아, 자기야. 우리 자기는 내가 나무인 줄 아나봐. 아니면 이렇게 굴지는 않을 거야,. 그렇지? 내 말, 못 알아들었어요? 나한테 감히 기어오르지 말라고. 알아들었으면 마땅한 예우를 갖춰봐. 폭군에게 고개 조아리지 않는 신하가 어딨담."
🙄 -
73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53:20오히려 부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놀리는 걸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긍정해보겠다(?) -
73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53:33그나저나, 날 냥이방에 같이 둔다구?
안돼. 살려줘. 맹수가 날 물어뜯는다아. -
736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54:13>>733 제발 발닦개로 아니 카페트로 써주세요
이 친구가 그 지폐로 담뱃불 붙이는 그 친구인가요 -
737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55:05>>735 냥냥냥냥 (꾹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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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55:51>>734
tip. 부정하든 긍정하든 놀릴 사람은 놀린다.
포기해. 그럼 맘이 편해진다구 친구, -
739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6:57:52>>736 제롬주 반응 진짜 강렬해서 이 친구도 눈 동그래지겠어...
응..지폐로 담뱃불 붙이고 남은 지폐 뭉치는 자기 발 밑에 던져주는 친구..😊 -
74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58:04>>737 어 잠깐 거기 갈비ㅃ, 으앙 쥬금.
누군가의 깔개가 되고 싶거든 답은 간단하다.
카짓이 되어라 휴먼, 누군가가 그대를 카펫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
741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6:58:51>>740 쥬쥬는 이제 여기 있는고다!!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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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6:58:52>>739 기만과 포상을 동시에 한다고?
이건 된다. -
743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6: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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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00:25>>740 착한 카짓은 오직 카펫이 된 카짓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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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01:15원래 주말에 이리스 독백을 쓸까 했는데.. 백신 여파가 클 줄 몰랐다..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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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02:55백신 부작용 나을 때까진 푹 쉬세요(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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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03:01>>741 오, 세상에. 난 연옥에 있는게 분명해 친구,
맞지? 여기선 천국과 지옥이 동시에 보인다구.
>>744 떼껄룩. -
748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7:03:14>>726 언젠가 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제롬주만큼 잘 할 자신은 없는데, 아 맞다 하렘남주가 아니라 하렘왕이었지 말실수를 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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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7:04:02이리스주 백신 여파 크면 쉬어아된다ㅏㅏㅏㅏ
그러고보니 나도 곧 3차 맞아야하는데...(흐릿)(걱정)(심난) -
750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04:05>>747 여기는...여기는...
냥옥이다!!! ( •̀ ω •́ )✧
>>746 고맙다냥~ -
75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04:38백신 후유증은 그저 존버가 답이야. 괜찮겠지 싶어서 몸놀리다가 앓아눕기 십상이거든.
당분간은 무리하지 않도록 하자. 그래야 착한 고양이지. -
752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06:04>>747 (푸스로다)
>>748 하웰주 미워어어어어어어(울뛰) -
753 아스타로테 - 제롬 (ylIlQZTdUY) 2022. 1. 9. 오후 7:06:23깨어날까. 아닐까. 그대로이길 바랄까. 변하길 원할까. 각기 다른 천칭이 균형을 잡지 못 하고 기우뚱 기우뚱 흔들린다. 희미한 부름에 답이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그 사이 천칭은 샐 수 없이 흔들렸다. 이윽고 여인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을 때. 저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답을 정하지 못 한 천칭이 멈추었다.
깼어? 라고 말하려고 했다. 제롬은 정말 죽은 듯이 깊이 잠들어 있었으니까. 그걸 여인의 부주의가 깨운 듯 해서 더 자라고 해주려고 했다. 그러나 여인의 입술 사이로 흘러 나온 건 말이 아닌 소리였다. 다분히 의도적인 손길이 연주한 음색이 가늘고도 선명히 어둠을 울렸다.
급히 입을 다문 여인은 새삼스레 얼굴이 홧홧해졌다. 그 위로 닿는 손의 열이 더해져 더욱 붉어졌다. 지금이 어두워서 다행이었다. 적어도 보이진 않을테니까. 아니었으면 조금 후회할 만한 행동을 했을지도 모르고. 다시금 이 방의 어둠에 감사하며 살짝 고개를 들었다.
"...좀,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말이 입 밖으로 나가기 직전까지는 평소처럼 굴려고 했다. 평소처럼 능청스럽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잠이나 더 자라고 하려고 했는데. 정작 나온 말은 전혀 달랐다.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 평소 같지 않은 말투. 여인 스스로도 충분히 느껴지는 다름이었다. 여인은 어둠 속에서 눈을 깜빡였다. 돌이키기에는 늦었음을 알고 있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서. 이 밤에만 머물러 있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
느릿느릿 이어지는 말처럼 천천히 올라온 여인의 손이 제롬의 손 위로 덮였다. 비슷한 열을 띈 손이 겹쳐지니 마치 한 덩어리 같다. 몸과 몸을 맞대어도 그런 기분이 들까. 알고 싶다 생각하면서도 여인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손만 쥔 채 꺼질 듯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너는, 어때."
여인은 제 손에 힘이 들어가는 걸 알았지만 그대로 두었다. 떨리는 것보단 나았으니. -
754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07:28>>751 쥬쥬랑 같이 쉬면 된다 이거네~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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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07:59>>749 먼젓번의 여파가 강하지 않았다면 똑같은걸 맞는한 괜찮을 확률이 좀 더 있을거야. 컨디션이 좀 문제가 되겠지만,
어지간한 블랙기업이 아닌 이상 백신 휴식은 인정해줄거구, 토닥토닥이야.
>>750 그런가, 연옥의 연, 아나그램으로 풀어쓰면 냥.
이곳은 냥옥이다. 으아아 털뭉치. 으아아 귀여워. -
756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7:08:56으아아 어장에 털이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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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7:10:11>>752 (붙잡) 얼른 달달한 일상을 만들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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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10:26(뛰어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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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RCF0AsEpvU (esIVLCRGmA) 2022. 1. 9. 오후 7:11:07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21078/recent
히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
760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11:14>>755 냥옥에 온걸 환영한다넹~ヾ(≧▽≦*)o 못 벗어난다~
>>756 달달~~ -
761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7:11:27>>755 그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3차는 더 후유증이 심하다고 해서 걱정이 되네! 물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지마는~ 쉴순 있지만 쉬면 일이 밀려서 걱정이야...(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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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7:12:30핫라인 마이애미 좋지.
캡틴 괜찮아? -
763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14:54캡틴 어서와~!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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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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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페로사 - 에만 (H.3P02IGB6) 2022. 1. 9. 오후 7:15:46"좁아도 상관없어, 내 손발마저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좁지만 않다면 오히려 좁은 게 좋아... 좀더 쉽게 이것이 내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테니까. 내가 필요한 건 단 하나야." 사람이 자신의 삶에 담아낼 수 있는 이야기에는 한계가 있다. 불의 마녀의 전설을 전설보다 좀더 깊은 의미로 자신의 삶에 들이기에는 페로사의 삶에 너무 많은 질문들이 실려 있었다. "너한테 길들여져도 좋으리라는 확신." 그녀는 투기장에서 살아남았다. 죽이지 못하면 자신이 죽는 가혹한 양자택일에서 그녀는 자신을 남겨놓기 위해 투쟁했다. 도살자의 서커스를 벗어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검은 황금의 관을 타고 내려온 신들이 안겨준 풍요로운 삶은 페로사를 이 지옥의 죄수에서 간수로까지 끌어올려 주었으나, 그것은 완전한 구원이 아니었으며 그녀는 충분한 대가 이상을 치러야 했다. 삶의 방식을 놓고 저울질하며 그녀 스스로가 그녀의 이야기를 써나갔다. 그녀는 이 지옥 가운데서 스스로 일어선 사람이었다. 그래서, 지옥의 높은 곳을 날며 지옥을 내려다보는 순수한 이에게는 그 한 마리 사자의 모습이 비탄의 도시를 배회하는 다른 이들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나를 길들이면 네가 원할 때면 내가 옆에 있어줄 수 있어. 모험을 떠날 때면 함께할 수 있을 거야... 난 험한 길을 헤매는 데에 아주 익숙하거든. 네가 무언가를 바꾸고 싶은데 네 힘으로는 안되겠다면 나를 불러. 우리는 더 멀리까지 갈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그러나 만일 언젠가 높은 하늘을 헤매이던 천사가 땅으로 내려와야 하는 일이 있거나, 탐욕스러운 손아귀에 그 날개가 잡아채일 때, 땅으로 끌려내려와 한 명의 아이가 될 때에는 땅 위의 사자가 아이를 위하여 달려올 수 있으리라. 무리에서 떠난 사자가 조그만 연옥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이야기가 아니라 이야기에 내포되어 있는 기회. 그 동안 자신이 헤쳐나온 이야기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것. 가슴에 품을 무언가. 참으로 어리석고 가소롭게도, 그것은 그저 함께 별을 헬 수 있는 누군가였기에. "나를 길들여줘."
나직한 부탁에 대답 대신 돌아온 이름을 페로사는 한 번 다시 입으로 되뇌어보았다. "미카엘." 그리곤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버려져 있었던 탐욕이 수줍게 고개를 들어 입을 맞추는 소리만이 났을 뿐이다.
보통 세 잔에서 네 잔쯤을 넘어가면 바텐더는 슬슬 손님 걱정을 한다. 괜찮냐고 물어보거나, 정중하게 오늘은 여기까지 마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손님에게 권유한다. 물론 바텐더의 충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계까지 부어라 마셔라 하는 주정뱅이도 있지만, 오늘은 페로사가 에만에게 여기까지 마셔도 좋다고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나누어 마신 데킬라의 취기 때문인가 페로사가 잔을 하나 정도 덜 헤아린 데다가, 그 '2주의 법칙'을 어긴 망나니 이야기에 너도 단호하게 걔한테 불이익을 줘서 경고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수임료를 50% 올려버리라고 역정을 내는 데에 정신이 팔려 있었고, 에만이 바에 부드럽게 엎드려 있는 자세였기에 고개를 꾸벅거리거나 하는 전조증상이 없이 그대로 픽 잠들어버린 탓도 있었다. 코코볼로 원목을 퍼즐처럼 짜맞춰서 만든 바는, 딱딱했음에도 따뜻하고 상냥했다. 은은한 난색의 조명에 에어 컨디셔너가 만들어낸 따뜻하고 노곤한 공기까지. 모든 것이 에만에게 이제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켜 주는 듯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에만." 에만의 어깨를 부드럽게 흔드는 손길이 있었다. 거칠지 않고 상냥했다. 상냥해서 잠을 깨우는 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에만이 깰 때까지 손길은 집요하게 에만의 어깨를 흔들었다. 정신을 차려보면 어깨에 딱 봐도 누구 건지 알 만한 시꺼먼 무스탕 안감의 가죽 항공자켓이 어깨에 덮여있었다. "폐장 시간이야, 꼬맹이 손님. 집에 가야지. 데려다줄게." 시선을 들어보면 앞치마만 사라진 청바지에 셔츠 그 차림 그대로 어깨에 블루종 셔츠만 딱 걸치고 있는 페로사가 여전히 그 고슬고슬한 금발을 늘어뜨린 채로 에만을 내려다보고 있다. 건물 내부의 불은 거의 다 꺼졌고, 이젠 바와 직원용 통로로 나가는 출구에 켜진 불만 남아 있었다. -
766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16:28아스주랑 쥬주가 절 죽였다
답레 이어옵니다...
캡틴은 무슨 일 있으신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
76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17:22>>761 미리 긴장하고 맞는게 덜아프게 끝난단 이야기가 있지. 사람차는 있지만 더 아픈 사람도 종종 있긴 하니까,
와, 도트딜도 아니고 후딜로 일거리주는 블랙이라니. 마치 약주고 병주는거 같아서 무서운데. -
768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7: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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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RCF0AsEpvU (esIVLCRGmA) 2022. 1. 9. 오후 7: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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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7:18:06(잠깐 유튜브 망망대해 헤엄치다 침착하게 머리를 깸) 망..망치!!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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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18:13>>766 허허. 난 장작만 넣었다고 친구, 꿀잼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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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20:02인간군상은 언제봐도 즐겁단 말야.
다들 망치를 찾거나 스스로 망치가 되어가고 있잖아? -
773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20:40>>764 아주 꼭 붙어있어야 한다냥~( •̀ ω •́ )✧
>>769 캡틴 언능 다녀왕~!
페로사주 이리와~ -
77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21:03>>769 오, 저런. 불태우고 오라구 캡틴.
건투를 빌지. -
775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7:21:40>>772 하히후헤호.
>>773 아앙? 뭐야 뭐야. (쓰담담) -
776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7:21:57>>769 (어깨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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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7:22:36캡 어서와~ 그리고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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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22:45>>775 페로사주 꾸꾸기다~ o(*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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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24:03캡틴 다녀오세요~
(페로사주에게 그물 발사) -
780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7: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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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7:24:06>>772 동의하오. 인간은 재밌어. 겔겔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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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24:28>>773 오, 아주 꼭 붙어서 타이레놀 먹으라고 자체알람 울릴 준비 정도야 되어있지.
이래뵈도 쥬주, 간병경력은 조금 있다구. -
783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24:36>>771 꿀잼이지만....이지만...(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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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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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7:25:30즐기면서 괴로워하는 이 상황.
너 무 좋 아 -
786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25:47>>780 꾸욱....꾸욱...( •̀ ω •́ )✧
>>782 든든하다~!! 내가 매달려서 안 떨어져야게써~! (´▽`ʃ♡ƪ) -
787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7:25:51너모 배불러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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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27:04짜부견 귀여워.
시바이누는 분명 털로 만들어졌을거야.
저런, 페로사주가 터지고말았잖아. -
789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28:20스텔라주 어서와~!(。・∀・)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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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29:30>>785 (째릿)(볼 쭈와아아아압)
스텔라주 어서오세요~
맛저하셨나요? -
791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7:30:46>>790 왜애애애액 꺄아아아악 (흡수당함)
스텔라주 어서와. -
79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33:25>>786 흑흑 귀여워.
하지만 영 컨디션이 아니거나 하면 바로 쉬는 거야.
이러나저러나 즐기는건 재밌지만 이리스주 몸 상태가 항상 최우선이라구,
엄, 물론 스스로도 잘 챙길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말야.
오, 스텔라주 빵빵하게 잘 먹었나보네. 어서와.
일단 소화 먼저 시키라구, -
793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7:33:35(팝콘)
스텔라주 어서와~! 맛저했나보네~ -
79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33:55>>791 요오오오망해서요(?)(배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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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34:33저런, 제롬주가 로테주를 시공의 폭풍으로 빨아들였어.
매칭 오래걸릴 텐데, -
796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7:34:40>>767 각자 자기 일거리가 있어서 쉰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해결해주지 않는 그런 일이라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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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35:21>>792 고럼고럼~ 힘들면 바로 쉬러갈테니까~
우리 쥬도 만나서 즐겁게 놀고 그래야 하는데~ ♪(´▽`) -
798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7:36:19하웰주 힘내. 음. 화이팅.
>>794 내가 뭐 뭘 했다고 구래! 억울하다! 오해다! (특 : 양심나가리)
>>795 ㅋㅋㅋ 들어간 김에 저번에 던진 설정이나 줏어오려구. 오늘 저녁으로 먹어버릴테다. -
799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7:36:27아아아아아아ㅏ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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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스텔라 - 피피 (47ktwoxj5k) 2022. 1. 9. 오후 7:36:40" 이주일이면 다시 일어나서 술까지 마신다는데 걸지. "
헛소리였다. 동시에 스텔라는 자기 자신의 회복 능력을 믿고있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싸우고, 칼에 맞고, 총에 맞고 하는 것은 이 바닥에선 흔한 일이었다. 스텔라는 다시 일어나서 술을 마시고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2주면 충분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실없는 소리나 하는 동안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다가 벌컥, 하고 닫혔던 문이 열렸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들은 스텔라의 '가족'이라고 부르던 사람들이었다.
- 밖에서 기다리랬잖아! -
- 목소리가 들리는걸 어떡해! 아, 스텔라! 괜찮아? -
스텔라는 에헤헤- 하고 웃으면서 한 손을 슬쩍 들어보였다. 그것으로 자신은 괜찮다는 대답을 대신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도 목소리만 들려도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말소리들. 피피가 널 살렸다던가,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던가 하는 이야기들. 스텔라는 그 사이에 '피피'라는 이름을 캐치하고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졌다.
" 자자, 나는 안정을 취해야하니까 잠깐 둘이 있게 해줘. 알겠지? "
스텔라가 웃으며 말했다. 그녀와 오랜 기간을 지낸 그녀의 '가족'들은 잘 알고 있었다. 부탁하는 말투였지만 그 안에 담긴 속뜻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었음을. 무엇이었는지는 몰라도 무언가가 기분을 언짢게했고 그래서 스텔라는 그들 모두에게 나가라고 '명령'하고 있었다. 그 셋이 다시 문을 닫고 나가자 스텔라는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다. 이제야 세상에 제대로 보인다.
" 모카번을 좋아한다고? " -
80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37:30>>795 영원히 큐가 잡히지 않는 곳...
히오스는 어떤 곳일까..
>>798 (아스주의 답레들을 보여드림)
오해...어디가...???? -
802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7:38:27tmi 한숟갈!
페로사는 아무래도 체격이 일반적인 여성과는 다르기에, 사이즈가 없어서 남자 옷을 사 입는 일이 잦다!
그러다 보니 남자 옷과 여자 옷의 결정적인 실루엣 차이가 나는 부분에서 단추나 지퍼가 안 잠기는 사태도 종종 벌어지는 모양이다.. -
803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7:39:00시안주는 무슨일이야?!
-
804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7:40:10으으으으... 저녁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매지컬☆졸려 :3.....
-
805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7:40:15>>798 화이팅 고마워 ㅋㅋㅋㅋ 아악 일만 없으면 스레에 더 오래 붙어있는건데... 돈... 돈이 문제다
>>799 시안주 무슨일이야ㅑㅑㅑ 설마 날아갔어? -
806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41:31시안주 어서와~!!!
>>802 이리스 : (괜히 자기 몸을 내려다본다, 안본다) -
80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42:51>>796 A.
역할분담 확실한 직업인가보구나. 그럼 또 마냥 쉴수도 없지. 흑흑,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토닥여주고 따봉도치 해주는게 다구먼.
>>797 오, 물론 안믿은적은 없지만 이리스냥이주를 믿겠소.
컨디션과 손이 얼추 맞으면 멀티도 조금은 생각해볼까 싶기도 하고 말야. 갑자기 현생 소환당하는게 약간 걸리지만, 그래도 조만간 같이 돌릴 수 있기를 희망해야겠어. -
808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43:49>>807 이리스주는 자기 몸을 끔찍이 아끼거든! ~(˘▾˘~)
마자마자 쥬랑 이리스랑 즐겁게 놀아야지~ -
809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7:44:06>>799 괜찮아요 시안주...???
>>802 (tmi 메모...)
>>804 그럴 땐 조금 주무시는 것도 좋아요 -
81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45:45저런, 시안주. 또 그일이 벌어졌구나. 토닥토닥이야.
>>802 아, 그거 알지알지.
안그래도 정사이즈 안맞아서 남성용으로 입는데 그것마저 안맞으면 진짜 환장하지. 흑흑, 페로사여. -
81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7:58:27>>808 흑흑. 이몸, 자기 몸간수 잘하는 사람 좋아.
멋져멋져.
뭘할지 모르지만 아무튼 즐거운 그런거 재밌어.
약간 아무말같긴 하지만, -
812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7:59:59>>811 쥬주 마으메 드러버렸다 (๑>< ๑)۶
맞아, 아무튼 즐거운 그런거 재밋서
재밌을거얌! -
813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8:06:57잠깐 유튜브 유영하면서 답레 쓰는데 이런 노래를 알고리즘에 이끌려 알게 됐단 말이야..? 그런데 후반부에 리본이 목줄로 변하는거 보고 유튜브 너..? 이러고 있는 김에만주..🤦♀️
-
814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8:10:07>>801 (외면)
하아무튼 오해임 오해인거임
>>813 유튜브 뒤에 사람 있어요 -
81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11:33그말 하자마자 거짓말같이 목에 담이결렸다고 전하세요.
아악 -
816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8:13:03>>813 에만주..
>>815 앗...담걸린 목엔 냥꾹이다!٩(๑′∀ ‵๑)۶•*¨*•.¸¸♪ -
81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13:05>>813 위대한 알고리즘에 동참하시오.
-
818 피피 - 스텔라 (WKx8CBUCQs) 2022. 1. 9. 오후 8:16:51"꼭 이렇게 말 안 듣고 떼쓰는 인간들이 있다니까..."
혀를 짧게 찼다. 인간을 살리고, 시체를 가르며 사내는 몇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몸뚱아리의 가치는 사소한 것에서 틀어진다는 것은 그 깨달음 중 하나였다. 칼에 배를 쑤셔진 뒤에 살아난 것으로 끝이 아니다. 신체에는 이미 무언가가 상흔처럼 축적된 뒤다. 본디 다른 환자에게는 이런 같잖은 염려따위 하지 않을 성정이다. 그래, 너 마음대로 해. 하면서 히죽 웃었겠지. 이러한 반응은 매우 그답지 않다.
문 안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꼭 이렇게 말 안 듣고 떼쓰는 인간들이 있다니까...' 속으로 중얼거리며 한 발짝 물러났다. 저 자리에 자신이 낄 자리는 없었다. 팔짱 낀 채로 그 광경 바라봤다. 저게 그 유명한 가족놀음이란 거지, 옆에 있던 인스턴트 커피 캔을 따서 마셨다.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상당히 피곤했다.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커피를 다시 한 모금 하려던 순간, 그는 불행히도 사레에 들릴 뻔 했다.
'미친 놈...'
내 이름은 왜 또 말하고 있어. 황급하게 스텔라의 눈치를 봤다. 역시나 축객령이 이어졌다. 빌어먹을.
"당신 걱정해서 온 사람들 저렇게 쫓아내도 돼?"
다시 옆으로 다가갔다. 염치없음을 알지만 대화하기 위해서는 이 편이 더 낫다.
"그래, 뭐. 아직도 모카번 좋아하지. 보다시피 의사 겸.. 다른 일도 겸직하고 있고."
스텔라의 근황은 묻지 않았다. 잘 지내고 있다는 걸 방금 전에 확인했다. 총 맞은 건, 불행히도 일상처럼 보이고.
"조심해서 다니란 말은 안 할게. 대신 여기 있는 동안은 얌전히 있어. 회복하려면 시간 걸릴 거야."
젠장,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평소엔 그리 쉬지 않고 놀리던 혀가 오늘따라 뻣뻣하다. 다 피곤해서 그런 거다. 그런 것이 틀림없다. 어제도 밤을 샜지 않던가.
"...나으면, 뺨을 치든, 대가리에 총알을 박아 넣든 알아서 해."
으레 그 갈라진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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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8:17:14사실 냥꾹은 만병통치약 아닐까.
약간 scp 같은. -
820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8:20:00>>819 아스주도 냥꾹!⁽⁽٩(๑˃ᗨ˂)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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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시안 - 하웰 (2O8h4SEGso) 2022. 1. 9. 오후 8:20:32시간도 충분하니 약속 장소에 가기 전에 꽃다발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품에 꽃다발을 안겨주면, 슬픔에 잠겨 있더라도 아름다운 꽃들에 잠깐이나마 그런 사실을 잊은 채 기뻐들 하고는 했었으니까. 저는 별 감흥이 일지 않지만. 심드렁한 얼굴로 시안은 차를 돌린다. 날씨마저 최악인 브리셰바에서는 자라는 꽃을 보기가 힘들다. 사방의 고층건물에 사람이고, 꽃이고 결국 눌려 죽고 마니. 뒷골목에서는 더더욱 꽃을 볼 일이 없었을까. 어쩌게 보게 된다 하여도 그것이 밥을 주지는 않았기에. 항상 관심 외였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에서도 이전과 조금도 다름없이. 꽃에는 여전히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꽃이라는 걸 생각도 못 하던 예전과 같은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지금은 원한다면 언제든지 방 하나를 꽃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그냥, 그 아름다운 것이 너무 일찍 시들어 버린다는 것이 싫었다. 허리가 잘린 채, 시들어가는 것들이 풍기는 은은한 향기가 시안은 이상하게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코너를 돌면 칙칙한 건문들 사이에 비밀스럽게 숨겨진 빨간 벽돌의 정원이 그 모습을 보인다. 시안은 앞에 차를 세우고선 내려 유리창을 통해 내부를 살피다 안으로 들어선다. 다양한 꽃향기와 흙냄새. 숲에 가본적은 없지만, 이런 흙냄새로 가득한 곳이겠지. 쓰고있던 선글라스를 벗어 올리며 옆 화분에 만개하기 직전의 꽃봉우리를 본다. 그러다 고개를 들며 어딘가에 있을 당신을 찾는다.
"꽃집 사장님, 안에 있지?" -
822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8:21:43데스크탑에서 노트북으로 옮기려고 에버노트에 적어놓고 종료했는데
왜 다시 키니깐 에버노트에는 왜 흰 백지만 있는 거야?????? 대체?????????
🤬 -
82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21:43>>816 냥꾹 최고야. 흑흑.
랜선냥이와 현실냥이 콤보는 버틸수 없지만 아무튼 성불한다고 전하세요. -
82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24:36scp-500보다도 발군이라구 냥꾹은.
>>822 역시 에버노트 문제구나, 저런.
요즘 에버노트 연동문제 심각하더라구, 나도 오랫동안 안건드렸던 문서가 자기혼자 오류나서 복제하고 그랬으니.
토닥토닥이야. 일단 시원한 물이나 박하사탕이나 초콜릿을 좀 먹어두는 거야. -
825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8:25:16아고..시안주...( ˃̣̣̣̣o˂̣̣̣̣ )
>>823 앗 성불하면 안대는데! 옆에 있어야지!!ヽ(*´□`)ノ゙ -
826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8:26:51>>820 (냥발모양으로 눌림)
에버노트가 잘못했네. -
82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27:45>>825 아, 맞다.
나도 모르게 승천할 뻔했네. 이런 불찰을, -
828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8:28:39그러고보니 아스는 피피한테 동생 얘기를 들은적 있을까나.
-
829 페로사주 (t23TaQnnsc) 2022. 1. 9. 오후 8:29:35>>813 ...음? (이소리는 페로사주내면의 후레세포들이 반응하는 소리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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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8:30:24>>826 꾸욱.꾸욱....⁽⁽٩(๑˃ᗨ˂)۶⁾⁾
>>827 옆에 있어야 해~ 와아~!(๑>< ๑)۶ -
83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31:59>>829 그렇다. 그가 각성함으로 세상은 대 후레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832 제롬 - 아스타로테 (NBbwUlxvdU) 2022. 1. 9. 오후 8:34:02여인의 입에서 말이 아닌 가늘고도 선명한 소리 흘러나오자 그는 어둠 속에서 미소를 흘렸다.
그녀는 알고 있을까. 붉어진 자신의 얼굴이, 사실은 손 끝에서 느껴지는 열 덕분에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했으나, 나중을 위해 지금은 아껴두기로 했다.
"어떤 생각들을 했는데..?"
아스타로테의 차이를 그는 놓치지 않았는지 목소리가 조금 진중해진다. 무엇을 말할까.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조금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다. 그녀는 언제나 여유로웠고, 능청스러웠으나, 몸을 섞은 이후로 여유가 조금 사라진 느낌이었으니. 단순히 그의 기분탓일 수도 있었지만 말이다.
느릿하게 말이 이어지며 자신의 손 위에 여인의 손 겹쳐진다.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그는 이불 속에서 몸을 조금 움직여 여인에게 다가간다. 다른 한 팔을 그녀의 목 아래에 넣어 팔베개를 해주는 자세를 취하고는, 그대로 끌어당겼다. 여인의 고개를 자신의 품에 파묻도록 했다. 몸과 몸, 살이 맞대어지며 느껴지는 온기는, 그녀가 손에서 느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대로 계속...일까?"
그녀의 느릿하게 이어진 말에 약한 물음을 던지다가, 꺼질 듯한 목소리로 여인이 질문하자 그는 잠시간 침묵했다.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자신의 손 위로 느껴진다. 떨고 있는걸까.
그는 깊고, 느리게 숨을 내쉬었다. 바로 아래에 있는 여인에게 숨결이 닿아 살짝 간지럽혔을지도 모르겠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침묵한 채 상념에 잠겼다.
길고 길게 느껴진 순간동안 잠시 침묵하던 그는, 이내 입을 연다.
"내가 이렇게 있어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
자신처럼 보잘 것 없는 이가 이렇게 여인과 어둠 속에서 함께 온기를 나누고 있어도 되는 걸까. 그런 의문이 어젯밤부터 가시질 않았다. 화려한 그녀와 달리 자신은 잘난 구석 없이 수수할 뿐이었으니.
지금이라도 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이대로 있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이대로 있으면 안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했어."
목소리에는 망설임이 담겨있다.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걸까, 싶은. 아까의 침묵은 망설임 속에서 갈등했던 시간인 것일까. 그는 질문에 답하고는, 다시 침묵하기 시작했다. -
833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8:34:47대 후레시대?
저도 끼어도 되나요(?) -
834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8:35:47>>828 길바닥 생활할 때 친하게 지낸 애가 있었는데 헤어졌다~ 정도까진 이야기하지 않았을까요
정확한 이름이나 인상착의까지는 적당한 수준에서 얼버무렸을 것 같아요 -
83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38:55
-
836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8:40:06
-
837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8:42:20>>835 그렇다...내가 바로 키라다(아무말)
>>836 와 잠깐(심장마비) -
838 스텔라 - 피피 (47ktwoxj5k) 2022. 1. 9. 오후 8:44:32" 괜찮아. 저 사람들은 이해해주니까. "
조직을 떠나서 가족이고, 가족을 떠나서 조직이다. 어찌됐든 조직의 보스는 스텔라이고, 회사의 사장은 스텔라다. 스텔라는 그러니 상관없다고 말했다. 생각같아선 더 말하고 싶었다. 나를 버리고 떠난 누구랑은 다르게 저 사람들은 나랑 함께 있어주는 가족이라 이해해준다고.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한 번에 되살아났다. 화약이 잔뜩 모여있는 창고에 성냥을 던지듯, 한 번에 불타올라 폭발했다. 보기 힘든 얼굴이었다. 스텔라가 그렇게 차가운 표정을 짓는것은.
" 얌전히 있으라고? 너, 내가 누구인지 알아? "
움직이지 못한다. 그건 누구보다 스텔라 자신이 가장 잘 알고있다. 아직도 허벅지가 화끈거리고 어깨가 아프다. 총에 맞은 자리가 어딘지 정확하게 짚을 수 있을 정도로 차가운 고통이 느껴졌다. 총에 맞지 않은 손을 들어 스텔라는 자신이 차고있는 목걸이를 뜯어내 피피에게 던졌다. 삼각형 안에 들어가있는 원.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심볼.
" 뺨을 때려? 머리에 총을 쏴? 아니지, 아냐. 나는 블라인더스니까 눈을 먼저 가져가야지!!! "
움직이면 안된다는건 알고있다. 하지만 사라졌던 기억의 편린은 생각보다 너무 아프게 다가왔다. 총에 맞은 것쯤은 아무런 고통도 아니게 느껴졌다. 스텔라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서 자신의 몸을 가를 때 썼을 메스를 집고 눈을 베어내겠다는 생각으로 달려들려다가 생각보다 현실적으로, 그리고 생각보다 아프게 다가오는 고통에 억소리와 함께 바닥에 굴러떨어졌다.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생각보다, 더 아팠다.
" 익..... 너,너... 으윽.... 너....!!!! " -
839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44:51>>836 오, 이런 짤은 상상도 못했어요 선생님.
오, 세상에. 세상에, 오. -
840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8:48:45
-
84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8:49:29>>8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롬주 성불합니다 안녕히계세요.... -
84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50:46
-
843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8:50:51>>824 초콜릿 하니 사뒀던 아이스크림이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그냥 초콜릿이 아니라 내가 싫어하는 쿠앤크야.
으애애애앵 -
84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8:51:39>>842 짤 표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쥬쥬의 갤러리가 궁금하다...이 많은 짤들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843 무슨일이심까 -
845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8:53:38>>841 ⁽⁽٩(๑˃ᗨ˂)۶⁾⁾
아고 시안주... -
84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54:07>>840 신이다. 신이 그곳에 존재한다.
아, 신이시여. 당신의 눈짓이 제 눈을 밝게 하시며 당신의 냥냥펀치가 저를 이끄십니다.
>>843 으애애앵 하필이면 남은게 싫어하는 거라니, 토닥토닥이야.
그나저나 민트는 좋아하고 쿠앤크는 싫어하는구나.
메모해둬야겠어. -
847 하웰 - 시안 (V67CiPB0g6) 2022. 1. 9. 오후 8:54:14점심을 먹고 난 뒤 나른해지는 오후였다.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진, 아니 이전의 그 추위를 생각하면 아직 익숙한 것은 아니었을까. 오락가락한 날씨는 오늘은 꽤 온화했다. 그래서 하웰은 흰 셔츠 소매를 팔꿈치까지 접어올리고 꽃집에서 늘 매고 있는 검정 앞치마를 맨 채로 상담실 소파에 축 늘어져 있었다.
꽃집을 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본업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 수입원은 향수라는 은어의 독약이었다- 하웰의 꽃집은 오늘도 한산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물론 꽃을 관리하는 시간은 오전 중에 다 마무리해두기 때문에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러던 중 딸랑,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하웰은 느긋한 모습으로 소파에서 일어나 상담실 밖으로 나왔다. 조금은 느른한 느낌의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하웰은 익숙하게 손님을 맞았다.
“안녕, 시안 씨. 꽃 사러 왔어? 아니면 화분?”
미소와 함께 나타난 남자는 상냥하게 이야기했지만, 늘 그렇듯 이 비탄의 도시의 주민인만큼 유약한 사람은 아닐터였다. -
848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8:55:17>>845 요요요 고먐미(볼꾸욱)
앗 시안주 글을 못 봤다
힘내십쇼 시안주..... -
849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56:36>>844 아아, 모르는가?
그것은 빅데이터라고 한다. -
850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8:57:15아이고 시안주.... 에버노트가 잘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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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8:58:10애버노틐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고생하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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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8: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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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58:53다들 알고 있는거야. 초록코끼리의 음모를,
리스주 어서와. -
854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8:59:25쥬주도 안녕!
>>853 맥주? -
85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8:59:46열심히 짤을 줍는, 가끔은 이런 내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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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8:59:51생각해보니 꽃집에서 손님을 맞는 일상이 처음이었어...! 세상에. 계속 밖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구나. 꽃집에 처음(?) 온 것을 환영해 시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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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9:00:01답은 정해뒀지만 그래도 한번쯤 이러면 안 돼 시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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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01:37>>855 미워하지마랑(๑>< 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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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02:25>>849 이것이 최신기술(아님)의 힘인가..?
>>852 후욱
이리와 냥이 우리집으로 데려갈 거야(냥줍)
다들 어서오세요~~~~ -
860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9:02:42>>856 그럼 하웰주 나랑도 일상할까? 저번에 하기로 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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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03:03>>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오망하고 짓궂은 아스주...근데 조금 재미있을 것 같긴 하고(?) -
86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03:38>>854 아, 순간 잊고 있었네. 필라이트도 초록코끼리구나.
역시 코끼리는 무서워. -
863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06:59리스주 어솨! ⁽⁽٩(๑˃ᗨ˂)۶⁾⁾
>>859 꾸아앙 -
864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9:07:27>>8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리스주도 안녕! -
865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08:27>>858 예스 맴,
흨흨. 수상할정도로 고양이인 이리스주니 냥짤도 당연히 있을거란걸 기억해야 했는데, 데미지가 강하군. -
866 에만 - 페로사 (T/g73z3NXM) 2022. 1. 9. 오후 9:09:03아직 에만의 마음은 좁다. 완벽하게 열 수 없다. 누군가는 구원을 바라고, 누군가는 야망을 채우려 들며, 누군가는 자신이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 들어오려는 사람은 많고, 에만이라는 사람은 하나뿐이다. 자신도 아직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그 안의 심연에 손대려 하는 것이 못내 어려운지 에만은 천천히 거리를 두곤 했다. 에만은 잠시 눈을 내리깔다 다시 눈을 들어 눈앞의 여인을 마주했다.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제법 욕심쟁이고 무모한 사람이다. 길들여져도 좋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닌데도. 그 뒤의 역경을 헤치며 나갈 수 있는 강자의 여유에서 나오는 매달림일까, 아니면 급급했기 때문일까. 에만은 잠시 침묵했다. 과연 자신이 선택해도 되는 것인지 한참을 고민했다. 누군가를 길들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함도 있었다.
에만의 삶은 좁은 구룡성채에서 시작되어 높은 건물의 7층이라는 우리에서 절정을 찍었다. 누군가를 구원하기엔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정의할 수 없는 라푼젤. 에만은 이야기를 쓰지도 않은 책을 덮은 사람에 불과했다. 그리고 외면했다. 비탄의 도시의 사람임은 확실하나 자신은 아직 남들과 달리 창공에서 내려가야 할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조차 잡지 못하는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에만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있다. 천천히 말을 골랐다. 사자가 속삭이는 소리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요컨대 안식처가 되어주고 곁을 내어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겠다는 뜻일까. 어째서일까, 가시 속에서 자란 작은 아이는 주변에서 다가오는 호의를 받아들이기 낯설었다. 그 때문에 수많은 단어 중에서 어떻게 답해야 할지 여러 가지 선택하고, 간추린 끝에 느릿하게 숨결과 함께 뱉을 수 있었다. 좁은 우리라도 괜찮다면 그게 당신의 선택일 거야, 미카엘이라는 이름을 내보이고 신뢰를 증명했다.
암전.
이렇게 잠을 잔 것이 얼마 만일까, 에만은 호의로 비롯된 휴식을 최근 자주 취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나쁘지 않았다. 대가 없는 호의는 아직 어렵고 낯설지만 술기운에 그걸 생각할 겨를은 없었다. 원목을 짜 맞춰 만든 바는 푹신하던 침대에 비견할 수 없지만 심리적 안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모두 다 괜찮을 것이라는 듯, 사자의 굴에서 잠든 찰나의 시간은 그간 쌓였던 고된 걱정과 피로를 풀 수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상냥한 손길에 반응하기 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부스스한 모습으로 에만은 고개를 들었다. 눈이 아직도 무겁다. 얼마나 잔 걸까? 머리가 제대로 된 생각을 하기엔 묵직하고 흐렸다. 안개가 낀 것 같기도 했다. 투정도 부리지 않고 잠깐 묵직한 머리를 손으로 짚다 어깨의 낯선 무게에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잠들었다고 덮어준 거구나. 작은 호의에 느슨하게 한 번 미소를 지었다. 어느덧 가게는 문을 닫을 시간이었고, 집에 갈 시간이었다. 아, 얼마나 잤는지 대충 알 것 같다. 벌써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온 것이다. 에만은 잠시 생각했다. 하멜슨 씨의 호의로 5년 이상 투숙하고 있는 레이스 호텔이 과연 집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거주하는 곳은 맞았다. 에만은 눈을 굴려 주변을 흘끔 쳐다봤다.
"..가야지.."
불이 거의 꺼져있다. 언제까지 기다려준 걸까. 에만은 눈을 굴려 페로사를 올려다봤다. 마주 본 시선 뒤로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도 머리가 묵직하다. 어쩌면 반박자 늦게 따라오는 걸지도 모르겠다. 설마 벌써 숙취인가? 생각해 보니 에만은 숙취를 경험한 기억이 거의 없다.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은은하게 따라오는 뇌의 감각이 생생하다. 이게 숙취구나.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일을 쉬고 말겠다 생각하며 한구석에 놓인 가면을 들어 썼다. 이 사자의 굴에서 행복했다면 이제 잠깐 덮어둘 시간이다. 에만은 잠시 눈치를 보다 팔을 뻗었다.
"그러니까- 같이 가.. 데려다준다고 해도, 어두운 통로나 가게를 혼자 걷는 건 아직 좀 무서워.." -
867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9:09:19>>844 아이스크림을 다 잘 못 샀어
>>846 흑흑 (죽어감)
그 특유의 식감이 너무 싫어...
>>856 역시나 시안이 첫 손님이구나.
정주행 하는동안 하웰의 꽃집 묘사를 못 본 거 같아서. 그래서 아까 물어봤던 거거든.
어서 와 리스주. -
86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09:25곰도, 표범도 사람을 찢지만
코끼리는 사람을 밟아.
흑흑 -
869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9:10:59사람들 들고 엑스칼리버! 라고 외칠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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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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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13:23>>867 엉엉 아니된다. 살아남거라.
까끌까끌한 식감이 그대를 고통스럽게 할지라도, 그대는 자랑스러운 민트족의 스파클링샤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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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13:32>>863 (들고 ㅌㅌㅌ)
>>867 저런...힘내시길 바래요... -
873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9:14:33>>867 시안주도 안녕! 근데 아이스크림 다 잘못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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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9:14:37왜 ㅗ벌써 9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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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14:55그것이... "주말"이니까...(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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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9:15:28싫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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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16:43싫어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얌전히 현실을 받아들이십쇼 스텔라주(?)
물론 제롬주는 방학이라 상관 없지롱(얄밉) -
878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9:17:14>>860 리스주 안녕~! 내가... 멀티는.... 잘 못해서.... 흑흑 이 일상도 방금 시작하기도 했구. 리스 만나고 싶은데 8ㅅ8 아쉽지만 담에 보자아ㅏ
>>867 시안이 4번째 일상인데 놀랍게도 그렇다...! -
879 피피 - 스텔라 (WKx8CBUCQs) 2022. 1. 9. 오후 9:17:14목걸이가 가슴 언저리에 맞아 힘없이 떨어졌다. 그렇게 굴다가 상처 벌어진다는 말을 하려던 그 순간, 비명에 가까운 것이 뇌리에 쑤셔박혔다. 머리가 차게 식었다.
"이래서 얌전히 있으라는 거야, 스텔라 솔로몬스."
귀에 대고 나직히 속삭였다. 억지로 들어올려 다시 침대에 눕혔다. 고통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인지라, 적당히 힘으로 제압하기 쉬웠다. 엉망이 된 팔에서 링거를 조심히 빼고, 발등에 꽂았다. 저쪽 핏줄은 당연히 터졌겠지. 팔을 붙들고 소독하려 했다.
"메스로 눈을 찌르든, 도려내서 진창에 처박든 알아서 해. 너 마음대로 하게 해준다는데, 왜.."
충혈된 눈이 스텔라를 바라봤다. 왜 얌전히 있으란 내 부탁 하나 안 들어줘.
"변명할 생각은 없어, 솔로몬스. 너도 들어줄 생각은 없어 보이고."
소독 거즈 확인하는 손 끝이 떨렸다. 아, 빌어먹을. 이런 꼴은 보이기 싫었는데. 뺨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다. 고개를 푹 떨궜다. 고단한 밤이었다. 그는 평소와 같이 도망치고 싶은 충동과, 맞서야만 한다는 부채감에 동시에 시달리고 있었다. 목걸이를 바닥에서 주워 스텔라의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날 죽이고 싶으면, 적어도 사지 멀쩡한 꼴로 와서 해야 할 거 아냐."
목걸이 끝에 눈물이 떨어져 맺혔다. -
880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9:18:02괜찮아 하웰주! 즐겁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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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9:18:10크악 피피스텔라 일상 크아악(눈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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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18:35>>876 이리스 시러??? (댜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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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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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19:39현실 집사...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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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9:20:43오늘 뭐 신 내렸나보다.. 독백 쓸거 방향성 정해두니ㄲr 한 150만년 뒤 언젠가 캡틴이 풀어주겠지~ 싶은 부캐시트와의 연관성까지 싹 적어버리고 마는데.. 아니 근데 왕가남이라고요? 이건 못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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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21:12아, 맞다. 이럴때 위키에 독백 옮겨야지. 나 뭐하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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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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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9:21:51.>883 악스 칼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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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21:56>>885 왕가남이라니, 에만주 꽤 실력가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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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23:28>>887 고양이는, 가끔 혀를 수납하는걸 까먹는다.
오, 세상에.
>>888
도마뱀: 살려줘 -
891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9:24:03>>889 우우 실력가라니 당치도 않다.. 에만주는 바닥을 기어다니는 취향 바닥(음침)러라구..
-
89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24:44>>884 날 닮아서 누구 노려보는거 하나는 진짜 잘하는 킹냥이지만,
눈빛이 아주그냥 레이저야. -
893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9:25:34영원한 집사!
-
89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26:04>>892 하지만 고양이가 그런다면 조금 포상일지도
혀를 수납하는걸 까먹는다니
말도 안 된다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있다고? -
895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26:27(뿌듯뿌듯)
>>890 ٩(๑′∀ ‵๑)۶•*¨*•.¸¸♪ -
896 하웰주 (V67CiPB0g6) 2022. 1. 9. 오후 9:26:30아앗.... 시안주 텀이 좀 느려질 수도 있다!
잠시 스텔스 모드 할게ㅔㅔ -
89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27:56>>891 에이, 범죄수준만 아니라면 취향 좀 음침한들 뭐 어때. 쥬주도 초기안은 엄청 음침했는걸, 물론 그거로 빠꾸먹은게 아니라 세계관 설정 때문에 안맞아서 빠꾸먹은거라는거 보고 좀 놀랐지만.
아 맞다. 베르셰바는 범죄도시니까 이런 장르엔 딱히 상관 없나? -
898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30:17쥬 초기시트 좀 궁금
음침한 취향도 범죄만 아니라면야 상관 없죠 음음
제롬주도 그런걸(???) -
899 스텔라 - 피피 (47ktwoxj5k) 2022. 1. 9. 오후 9:33:35스텔라는 거칠게 숨을 쉬었다. 생각보다 더 많이 아팠기에 후- 후- 하는 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로 거칠게 숨을 쉬었다. 격통에 눈물이 맺혔고 쥐고있던 메스는 떨어트렸다. 그렇게 아픈데도 그것보다 화와 분노가 더 컸다. 스텔라는 인상을 잔뜩 구기고 상대를 죽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맺힌 눈동자로 피피를 노려보았다. 그에게 안겨서 침대로 옮겨지는 동안에도 스텔라는 성치못한 두 팔을 들어 목을 졸랐다. 힘이 들어가지 않아 목을 잡는 정도에서 그쳤지만 그 정도로 스텔라는 화가 나 있었다.
" 필요없어, 필요없어!!! "
변명도 필요없고 자기 뜻대로 하게 해준다는 허락도 필요없다. 치료같은 것도 필요없다. 더군다나 상대가 그 옛날에 자신을 버리고 사라진 하나뿐인 오빠였다면, 피가 섞이지 않은 혈육이었다면 더더욱. 스텔라는 다시 몸을 일으키려다가 진한 격통에 윽,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지듯 누웠다. 그리곤 목걸이를 손에 쥐고 노려보았다.
"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네, 그렇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잊고살았지만 이제 기억나. 이제 전부 기억난다고!! "
스텔라는 기어코 몸을 다시 일으켰다. 이제야 생생히 기억났다. 그 날도 스텔라는 배가 고프다며 칭얼댔다. 빵이 먹고 싶다고 하나뿐인 오빠의 옷자락을 꼭 붙잡고 당겼다. 빵이 먹고싶어, 배가 고파. 같은 소리를 하면서. 그리고 그 날 오빠는 배가 고프면 자는걸로 잊으라며 자장가를 불러주었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라 말했다. 그리고 그 말이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로, 사라졌다.
" 차라리 죽이고가지 그랬어. 차라리 그 자리에서, 날 먼저 죽이고 가지 그랬어!! "
몸을 일으키고 스텔라는 다시 덤벼들었다. 자기 몸이 부서져서 깨지는 것 쯤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처럼. -
90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33:40>>893 그거 뭔가 네모네모세계에선 업적달성하면서 계정점수랑 경험치 받을거 같아.
>>894 한밤중에 빛나는 눈 한쌍이 어둠 속에서 날 본다고 해도?
>>895 하지만 현실에선 내가 까먹곤 하지. 하하,
하웰주 조심히다녀와. -
901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9:34:31나도 철인 28호(바이오버전)이 된걸 보면 왠만한 무리수가 아닌 이상 될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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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34:47>>900 뭐야 그거 귀엽자나 Σ(·口·)
하웰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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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34:47>>900 (좀 무섭다)
고양이들 눈 유튜브로 보니까 번쩍번쩍해서 무섭던데... -
904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9: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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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페퍼주 (Jx/WS/VGk6) 2022. 1. 9. 오후 9:38:22무야호!~ 다들 안뇽~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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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페로사 - 에만 (H.3P02IGB6) 2022. 1. 9. 오후 9:38:29"그대로 소매에 팔 꿰고 단추 잠가. 이 동네 새벽바람이 따뜻하진 않거든." 페로사는 손을 들어서는 어깨며 목을 타고 한가득 늘어진 금발을 쓸어다가 블루종 옷깃 안에 푹 쑤셔넣는다. 여분의 머리끈이 없었던 걸까? 페로사는 지퍼를 지익 올렸다. 그런데, 저 커다란 체격에 용케도 맞는 외투를 구했다 싶더라니... 지퍼는 배를 타고 올라가서부터 꽉 끼기 시작했고, 아무리 해도 안 되겠던지 페로사는 그냥 지퍼를 반쯤만 올린 채로 내버려두기로 하고, 에만이 나설 채비를 하는 동안 바를 나와 개인실 출입구 앞에서 에만을 기다렸다.
에만이 잠들어있는 동안 영업이 다시 재개되고, 평소와 달리 술기운이 보기좋게 올라 머리카락도 풀고 있는 바텐더를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묻던 손님들에게 페로사는 그저 '가게 앞에서 깽판치는 놈들 잡도리하다가 머리끈이 끊어졌다'고 대답했다. 손님들은 대개 어느 놈인지 몰라도 앤빌 앞에서 까불다니 깡이 좋구만, 하는 구변좋은 말로 페로사의 모습을 이해해주었다. 그러나 다른 손님들을 상대하면서도 페로사는 이따금 에만의 기색을 살폈다. 잘 자고 있나. 나쁜 꿈은 꾸지 않는가. 백룸에 있는 접이식 침대로 옮겨줄까도 했지만 생각해보니 그건 거의 폐품에 가까운 꼴을 하고 있는지라 손님을 거기 뉘인다는 건 대실례였고.
"그래." 허락은 간결했다. 말로 하는 것보다 제스쳐의 비중이 더 컸다. 눈치를 보며 내밀어진 손을, 커다란 손이 기다렸다는 듯이 푹 받아안는 것처럼 맞잡아왔기 때문이다. 에만의 얼굴에 올려놓으면 가면 대용으로 써도 될 만큼 커다랗고 손등은 딱딱하고 손바닥은 거칠었던데다 자잘한 흉터로 가득했지만, 그래도 딱 하나, 그 손은 놀랄 만큼 따뜻했다. 따뜻한 사자굴 밖으로 잡아끄는 손이었지만, 그 손이 사자굴만큼이나 따뜻했다. 비상등이 파르랗게 점멸하는 직원용 통로로 나서, 베르셰바의 검붉은 밤하늘 아래 가로등이 환한 가게 뒤편 주차장으로 나오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페로사는 주머니를 뒤적여 핸드폰을 꺼내곤 질문했다.
"주소. 어디야?" -
907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39:27페뻐주 안녕!!٩(๑′∀ ‵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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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39:28페퍼주 페로사주 어서오세요~~~
어우 일상들이 다 맛있네 이런 재미구나(팝콘) -
909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9:39:43모두들 좋은 저녁이다... 후레연성을 시작한 손꾸락을 분지르고 오는 길이다... 붓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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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9:40:07페퍼주 안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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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9:40:15페퍼주 페로사 주 어서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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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9:40:51>>532 페퍼주에게 보여줘야할 쟈근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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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41:23>>909 금손을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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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41:53>>898 궁금한가?
안얄랴쥼. 하하.
>>902 사람이 그러는데 귀엽다구? ( '')? -
915 페퍼주 (Jx/WS/VGk6) 2022. 1. 9. 오후 9:42:09오우... 진득하니 정주행을 해봐야겠지만 이것은 제법 흥미진진하군.. 팝콘과 티슈가 많이 필요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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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42:57>>914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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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43:06페즈 어서와. 페퍼주랑 페로사주.
아니 그나저나 페로사주 손꾸락 무엇,
어허이 그럼 못써. -
918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43:51>>914 귀엽지 아니한가?? ⁽⁽٩(๑˃ᗨ˂)۶⁾⁾ 그러치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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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페퍼주 (Jx/WS/VGk6) 2022. 1. 9. 오후 9:44:06>>912 페퍼도 그 의미를 어느정두 알았기 때문에 "너한테 다신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는 완곡한 거절인 동시에 "네가 나에게 그 꼴을 겪었음에도 보이는 그 마음은 나에게 갸륵하게 느껴진다" 는 뜻이었을거같아 :3 자세한건 페퍼만 알구있음 암튼 그럼 :3:3:3
핍주리주제주쥬주안녕~~ -
920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9:45:10모두들 잘 지내고 있었나 보군. 좋은 저녁이다.
>>913 >>917 재생가능하니까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
92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45:59>>920 페로사주 사실 왹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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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47:10>>916 정 궁금하면 라스트 오리진의 '몽구스 팀'이랑 '어뮤즈 어텐던트'의 설정을 읽어보고 그걸 한번 쓰까봐.
대충 비슷할거야. 꽤 딥하지.
지금은 비서컨셉에 화가놀이가 취미인 애지만 초기안은 화가 그 자체였으니, -
923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9:47:25잠간 야식먹고 오겟슴다
>>919 알앗구나 페퍼
똑쏙이 같으니라고 -
92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49:08>>922 히히 바로 나무위키 검색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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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49:18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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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49:32>>918 귀엽긴 한데 심장엔 안좋아요 선생님,
페로사주는 랩틸리언이다. 이것은 음모가 맞다.
피피주 다녀와. 야식은 못참지. -
927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51:53피바!!
>>926 그런가????٩(ˊᗜˋ)و -
92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52:15아참, 굳이 덕후요소 안보여줘도 쥬 초기설정은 호스텔 시리즈로 설명이 가능하구나 참.
-
929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9:53:04>>927 응 심장에 안좋아.
고양이가 그러면, 사람 말구. -
930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9:56:48(호스텔 시리즈를 보고 옴)
오....... -
931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9:58:13>>929 낼룸 (๑>< ๑)۶
-
932 시안 - 하웰 (2O8h4SEGso) 2022. 1. 9. 오후 9:58:26카운터에도 없고, 이렇게 불러도 반응이 없다면 뒷정원의 온실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담 너머로 훔쳐보기만 했지 그 유리성 내부가 어떤 모습인지 모르는 비밀스러운 곳. 뒷문을 뚫어져라 바라보면 그 뒤가 보이기라도 하는지. 좁은 보폭으로 뒷문을 향해 걷던 시안은 상담실에서 나온 당신을 보자 걸음을 멈춘다.
나른한 표정인 걸 보면 방금 전까지 상담실 안에서 쉬고 있던 걸까. 전에 만났을 때도 느낀 거지만. 이 꽃집처럼 당신 역시 도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마치 어떻게 길을 잘못 들어 이 도시에 오게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시안은 당신의 인사에 가벼이 손을 흔드는 것으로 답한다.
"응. 꽃다발 하나 주문하고 싶어서."
유리 안의 이름 모르는 온갖 꽃들과 플로드지가 펼쳐진 작업대를 슬쩍 보던 시안은 그리 답하며 방글방글 웃는다.
"어떻게, 전에는 못 봤던 꽃들이 많네요." -
93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03:04>>930 어쨌든 '그럴 뻔했다.' 라는 설정입니다.
오케이?
그럼 사딸라.
>>931 엌
30초 후에 리스폰합니다. -
934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0:05:16>>933 후..다시 태어난 쥬쥬를 보게 되겠군! ٩(ˊᗜˋ)و
일상도 팝팝 -
935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10:05:17믿을 사람 하나 없는 바-르셰바지만 묘하게 하웰은 첫인상이 좋아서, 마음이 놓인다고 합니다.
>>930 (따라 검색하고 옴)
😶 -
936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10:05:57oO(쌓인 잡담이 무서워서 정주행 못함)
-
937 페퍼주 (Jx/WS/VGk6) 2022. 1. 9. 오후 10:06:07렙틸리언… 멸종된게 아니었다니!
흐뮨 아까 정주행했는데... 음 에만페로사 일상 너무 달달하구... 피피는 역시 엄청난 어그로능력(?) ㅋㅋㅋㅋ 을 보여줬군.. 아스는 요망하구... 그리구 로미네 가게 언제 한번 들러보고싶군... 정도가 생각이가났다구한다!
ㅇ ㅏ 나도 달달일상 고프드.... -
938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07:39>>933 (사딸라 대신 4000벅 드림)
지금이 훨씬 순한맛이었네요....
어서오세요 브리엘주!
곧... 어장갈이... -
939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10:09:57모두 안녕. 곧 사라질 본인은 신경쓰지마. 킹무튼 인사는 됐어. 다들 잘 놀고 있으니 됐어.
-
94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14:57>>934 그렇다. 나는 다시 태어났다.
그런데 다시 태어나도 냥옥이라고?
오, 세상에나.
>>935 님아, 어찌하여 그 강을 건너셨소. 흑흑.
>>936 오, 잠깐 들렀나보구나 브브,
잡담과 일상과 썰풀이에 저며져버릴거야. 흑흑,
>>938 어째서 쥬가 항상 웃고 있는지 알겠쥬?
근데 재밌는건 저거랑 유사한 수준의 설정을 들고 왔는데도 캡틴이 그걸로 클레임을 건게 아니라 '로스트테크놀로지는 시민들에게 상용화되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빠꾸먹었단 거지.
오, 캡틴. 당신은 대체. -
94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16:47흑흑, 혹시몰라서 보러왔다니 무진장 감동해버렸어.
-
942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0:17:04브 하 브 하 ~ (๑>< ๑)۶
>>937 달달조치...٩(ˊᗜˋ)و
>>940 쥬쥬는 냥옥소속이다!!⁽⁽٩(๑˃ᗨ˂)۶⁾⁾ -
943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19:00>>937 필요하거든 말해주시오.
다만 일상 굴리는 중이라면 무리지만,
무한 스마일의 쥬를 드리겠읍니다. -
944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20:22>>940 캡틴...그는 대체...
설정이 굉장히 매웠네요... 원래 설정이었다면 쥬 과거사 풀릴때마다 어장이 눈물바다가 되지 않았을지 -
945 페퍼주 (Jx/WS/VGk6) 2022. 1. 9. 오후 10:24:39>>943 근데 페퍼로 어떻게 달달일상을 굴리죠? 0 w 0 )?
넝담이구 근데 쥬랑 접점을 어케 만들까... 고민이 되네연 -
946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24:50>>942 오, 이런. 영원한 집사.
나는 집사다. 고영이의 캔따개다. 나는 로-봇이다.
>>944 딱히 그렇지만도 않을걸?
베르셰바 친구들 다 하나같이 어딘가 비틀려있잖아.
마치 바로크시대의 예술품을 보는것 같아.
일그러진 진주의 아름다움 말이지. -
947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후 10:27:52푸쉬이이이이이이이이이 (인간형 의태 탈피하는 소리)
-
948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0:28:16달달일상..아이원츄...٩(ˊᗜˋ)و
>>946 로-봇 이라니! 쥬-쥬다?⁽⁽٩(๑˃ᗨ˂)۶⁾⁾ -
949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28:18>>945 오, 페퍼는 원래 매웠던가. 하지만 가까운 이에겐 한없이 달달하겠지.
괜찮아. 설탕을 좀 치면 될테니까,
사실 접점이 고민이긴 하지. 얘는 진짜 사방팔방 셰바 돌아다니면서 그림그리니까 페퍼가 아웃도어파라면 한번쯤은 마주칠지도 모르지만, -
950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28:39>>946 헐 쥬 표현 대박이네요
역시 쥬의 필력이란...(기립박수)
캡틴 어서오세요~ 외출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쓰담쓰담) -
951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30:18>>947 캡틴 어서오고.
현생은 무사히 마치고 온거야?
>>948 그렇다. 나는 쥬쥬다.
로봇도 인간도 아닌 쥬쥬다. 시크릿 쥬쥬다. 하하하. -
952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후 10:30:57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역시 내 둥지가 제일 안락하군
호호호호 다들 안녕한가 -
953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0:30:59캡~하~!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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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0:31:32시크릿 쥬쥬...미쳐따! 대박이다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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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후 10:33:16그렇다 모든걸 마치고 왔다
음하하하하
아무튼 인간형 의태 최악이야 쳇
역시 꿈틀꿈틀이 최고야 -
956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34:15(꿈틀꿈틀한 캡틴 이불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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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피피 - 스텔라 (WKx8CBUCQs) 2022. 1. 9. 오후 10:34:19차라리 그 날 죽어버렸다면 네 마음이 더 편했을까?
나는 이제 공포의 맛도 거의 잊어버렸다. 밤에 비명 소리를 들으면 오감이 얼어붙어 섬뜩해지던 때가 있었지. 끔찍한 얘길 들으면 살갗의 털이 곤두서 거기에 생명이라도 있다는 듯 꿈틀대던 때도 있었지.
하지만 나는 이제 공포를 한껏 맛보았다.
살기를 품은 내 생각은 이제 남들이 흔히 놀라는 섬뜩함에도 전혀 놀라지 않는구나.*
잊고 살았다는 말에 안도한 것은 순전한 이기심의 발로다. 어쩌면 우리는 만나지 않는 것이 더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서로 각자의 감정을 곱씹으며 침잠해가고, 풍화해가는 편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와서 이러한 가정은 모두 의미없어져버렸다. 사랑하는 내 동생아, 나는 너무 커버려서 무릎을 꿇고 빌 마음의 기력조차 다 쥐어짜진지 오래다. 네 상처를 끌어안고 달래주고 싶으나 이젠 그럴 능력이 되는지도 의문이다. 어쩌면 네가 알던 네 형제는 그 날, 그 춥던 겨울 죽고 없어졌을지도 모른다. 네 앞에 있는 것은 그것의 부패한 사체란다.
"내가 널 어떻게 죽이겠어."
다만 나는 죽어줄 수는 있다. 네가 바라는 것 중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이다.
"...뭘 바라는 거야, 스텔라? 죽어줄까? 네가 직접 찌를래? 아니면 네가 보는 앞에서 자살이라도 할까? 총이 좋니?"
이 곳은 안전하다. 기습한 그 이들도 오지 못하는 곳이다. 다행히도 이 곳은 보호를 받는 그늘이다. 나는 네게 죽기 전까지, 네가 사지 멀쩡히 햇빛 아래 돌아다닐 때까지 이 곳에 묶어둘 생각이다. 네 의사를 짓밟는 한이 있더라도 그럴 작정이다.
"...제발, 내가 뭐든 할테니까..."
스텔라의 양 손 붙들고 제 목 감싸게 했다. 말이 좋아 감싼다이지 사실상 조르는 형태다. 그 위로 부드러이 제 손 올렸다. 이제 자기가 자기 목 조르는 형태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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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10:34:53모든 이들은 달달일상을 할 수 있을것이다. 는 굳이 달달한 일상이 안되면 무리할 필요없지. 컵라면 맛있군. 우야든동...............앞으로 4시간..토할 것 같습니다. 사망. 꽥
>>940-941 이미 져며져버린 참치라구. -
959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10:35:45브리엘주 캡틴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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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10:36:39응 다들 안녕. 캡틴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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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36:40브리엘주 조금만 더 힘내세요..!!!
달달한 일상?
최고야 -
962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후 10:37:45일단 정주행 및 답레를 쓴다
아까 보니까 질문 같은 거 있던데
그런거 있으면 달아둬어어어 -
963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10:37:56다들 어서와!
-
964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10:38:40>>957 또-! 출처표기까먹었어-!
셰익스피어, 멕베스 인용입니다 -
965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후 10:38:56다들 어서와라구 수고했다
>>956 호호호호호호
역시 부정형 캡틴이라도 좋아해주는건 제로미주 밖에 없군 -
966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10:38:57잠깐 샤워 좀 하고 왔더니 우우. 우우우. (팝콘이 눈물에 젖어버림)
-
967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10:40:08조금만 더 화이팅이야 브리엘주.
-
968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40:36>>950 그렇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쥬의 머릿속이다. 나는 그녀의 A.I.에 불과한 것이다.
>>954 앞으로도 굿즈를 많이 사는 것이다.
그리고 난 여전히, 어. 대충 쿠마키치 연행되는 짤.
>>958 오, 야식. 컵라면.
네시간 더라니 거 참. 이게 진짜 매운맛이지.
심야, 근무시간 4시간 더 남음.
이야아 야근이다.
무사히 돌아오면 베어허그 말고 토닥토닥을 해주도록 할게. -
969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40:56>>965 캡틴이 인간형이더라도 부정형이더라도 좋다
왜냐면 캡틴은 귀엽기 때문 -
970 페로사주 (o2DxrROaSc) 2022. 1. 9. 오후 10:41:32조금만 있으면 집이군...
주말엔 놈팽이처럼 방안에 틀어박히는 게 제일인데 오늘 내 주말은 왜 절반이 밖에서 허비됐는가... 원통하다!! -
971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41:39슬슬 정설이 되어가는 쥬주 쥬의 OS설
어서오세요 에만주~! -
972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42:10>>970 오늘 밖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토닥토닥)
-
973 브리엘주 (cKyX3iXJWU) 2022. 1. 9. 오후 10:42:32팝콘이 오늘따라 눅눅하네. 눅눅해.....(눈물 젖은 팝콘) 확실히 풀타임 올나잇 현생 보내니까 집중력이고 뭐고 다 작살나니까 징징될 것 같으니 이만 가볼게.
에만주 어서와. -
974 아스타로테 - 제롬 (ylIlQZTdUY) 2022. 1. 9. 오후 10:42:39여인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제롬이 팔이 여인의 몸을 감싸 당겼다. 그저 늘어져 있었을 뿐인 몸은 아무런 저항 없이 제롬의 품에 안겼다. 뺨을 감싼 손과 같은 온기가 아무런 방해 없이 와닿는다. 제롬이 이끄는 대로 품에 얼굴을 묻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팔베개를 해주겠다고 했던 건 여인이었는데. 정작 받은 건 자신이었네. 하고.
제롬이 말을 아끼는 시간은 제법 길었다. 어쩌면 그렇게 길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품에 안긴 여인에게 와닿는 건 머리칼을 스치는 미미한 숨결과 두 사람 분의 고동 소리였다. 차분하게 흐르는 소리가 듣기에 편안하다. 분명 두 사람인데, 어느새 하나로 합쳐진 소리가 귀 기울이기에 좋았다.
이윽고 들려온 말에 여인 역시 말을 아꼈다. 앞서 이런저런 생각, 이라고 했던 말처럼 여인의 머릿속엔 정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었다. 그 중에는 제롬이 한 말도 있었다.
이렇게 있어도 되는 걸까. 이러면 안 되지 않을까. 잘못된게 아닐까. 이건. 지금 이 순간은. 옳지 않은게 아닐까.
시간이 멈추길 바란 건 그 생각들에 대한 답을 내리기 싫어서였다. 답을 내려버리면, 말로써 꺼내버리면 어떤 형태로든 매듭이 지어져버린다. 선택이란 늘 가혹했고 지금이라고 다를 건 없었다. 그러니 차라리 시간이 멈춰 이 순간으로써 영원히 박제되길. 이루어지지 않을 소원을 잠시나마 품었다. 그리고 눈을 떠 현실을 보았다.
여인은 겹친 손을 고쳐 쥐며 말을 꺼냈다.
"괜찮지...않을까. 이대로 있어도."
망설이는게 나 만이 아니라면. 너도 마찬가지라면.
비겁하다는 말을 들어도 좋으니 한번만. 이번 한번만.
"여기에, 있어도 돼."
천천히 팔을 움직여 맞닿은 몸에 둘렀다. 잠시 걸치듯 있다가 힘주어 끌어안았다. 틈이라곤 실 한 가닥만치도 없이 안고 안겼다.
"여기 있을 사람이, 너이길..."
결정지을 말을 앞두고 입이 멈췄다. 여인은 떨리는 호흡을 한번 천천히 하곤 말을 맺었다.
"원해." -
975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0:42:50부정형 캡틴... 정성껏 담아둬야...٩(ˊᗜˋ)و
주말...백신 후유증으로 날렸다...٩(๑˃́ꇴ˂̀๑) -
976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10:43:15(줄 없는 번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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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스텔라주 (47ktwoxj5k) 2022. 1. 9. 오후 10:43:25피피..피피....! (눈물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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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0:43:32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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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44:20>>962 그래 그럼, 아마 낮시간대에 아무렇게나 찌끄리긴 했는데
구 베르셰바, 뉴 베르셰바를 모두 통틀어서 사람들의 '종교'에 관한 이념이나 얼마나 확산되었는지정도,
그리고 사짜종교가 많았는지, 정도가 궁금하네
캡틴이 하도 수녀에 목매달길래 진짜 길로틴에 목얹을까봐, -
980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44:37(아스주 옆에서 같이 뛰어내림)
세상에 세에상에...........(머엉) -
981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후 10:45:14https://postimg.cc/QVkgG6Qg
그리고 오늘의 전리품을 일부분 공개하도록하지
[누군지 맞추면 당신은 3000만벅] -
982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10:45:31무라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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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45:39무라사키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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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리스주 (fCDEZxrrSw) 2022. 1. 9. 오후 10:45:42전리품이 어메이징 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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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피피주 (WKx8CBUCQs) 2022. 1. 9. 오후 10:46:06무라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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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에만주 (T/g73z3NXM) 2022. 1. 9. 오후 10:46:10>>981 무라사키야 언니랑 결혼하지 않을래 언니가 행복하게 해줄(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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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46:15>>981 보라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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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이리스🐈⬛주 (x0Rf4IHVV6) 2022. 1. 9. 오후 10:47:03무라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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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47:05휴
일단 아스주 잠깐 계심까(부활) -
990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10:50:46어랍쇼? (피자들고 들어오다가 화재난걸 보는짤)
-
991 페퍼주 (Jx/WS/VGk6) 2022. 1. 9. 오후 10:51:02무라사키기여어...
그리고 모두 3천만벅이 되었다. -
992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51:29흑흑, 부정형존재에게 사과해 흑흑.
부정형=촉수가 아니라 부정형 카테고리 속에 촉수가 있는 거라구,
형태를 가장 취하기 쉽고 효율이 좋은게 촉수였을 뿐이라구, 흑흑.
그리고 인간들이 극혐하잖아. -
993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후 10:51:45>>979 흐으으으음 이건 애매하구먼
대답은 '지배적이지 않은 정도'야
하지만 신도들은 확실히 있어 그게 사짜종교든 정식종교든간에
이건 순전 참치들의 손에 달려있어 설정을 얼마나 만들고,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른 부분이거든
그러니 지금 스레에는 그런 모습은 비춰지지 않을지라도
아예 없다, 라거나 성행하지 않는다, 라고 단언 할 수 없는 거야
어딘가에서는 분명히 종교활동을 하고 있어
다만 베르셰바에 선인은 없다
누군가는 이 세상의 오점을 지우기 위해 신의 대행을 하는 반면
누군가는 사람의 목을 때어내서 신에게 바치고 있겠지 -
994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52:08>>990 그럼 난 거기서 피흘리는 아저씨 역할 할래.
-
995 페로사주 (H.3P02IGB6) 2022. 1. 9. 오후 10:52:34(절임올리브를 편의점에서 팔길래 사왔는데 입맛에 맞아서 만족중
에만주는 혹시 보면 대답해달라! 레스절약을 위한 질문인데.. 이후 이동과정에서 페로사가 에만 귀에 이어버드 꽂아주면 혹시 싫어할까? -
996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10:52:40>>989 여기 있어.
-
997 시안주 (2O8h4SEGso) 2022. 1. 9. 오후 10:52:41>>973 나중에 봐
캡틴. 바르셰바 계절이나 날씨. 정확하게 어떻게 돼? -
998 ◆RCF0AsEpvU (vhr8Kp6cbQ) 2022. 1. 9. 오후 10:52:43>>992 엥
캡틴은 이뜻으로 한 건데
꿈틀댈때마다 이렇게 설명할순 없잖아 -
999 제롬주 (WAuDLN1NH.) 2022. 1. 9. 오후 10:54:02>>996 미리 허락받는 건데 그... 살짝 입질하면서 자국 남기는 거 해도 될까요(옆눈)
-
1000 쥬주 (xC7Yry36MA) 2022. 1. 9. 오후 10:54:35>>993 오, 오케이. 납득.
그러니까 요는 그거네. 종교인들의 종교행사도 참치들 캐릭터처럼 직업활동에 지나지 않는단 거지? -
1001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 1. 9. 오후 10:54:38>>999 (같이 옆눈) 어 음 괜찮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