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3084>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02 (1001)
◆RCF0AsEpvU
2021. 12. 30. 오후 1:54:37 - 2021. 12. 31. 오후 4: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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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RCF0AsEpvU (n3fNTgTf3M) 2021. 12. 30. 오후 1:54:37너의 약속은 깨졌어
너의 성수를 마셨지
나의 임무는 신성해
명령을 수행하게 병사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
1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3:54:35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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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CF0AsEpvU (n3fNTgTf3M) 2021. 12. 30. 오후 3:55:06오라 전사들이여
후후후 하웰주가 보는 눈이 있군
리아나는 npc지만 일반 캐릭터처럼 일상이랑 선관도 가능하니까 많이 이용해달라구
OD 모터스 설정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해 -
3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3:55:12예압!٩(╹⌓╹ )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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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3:55:42안녕 여러분~~
캡틴! 드라이버 하니까 영화 드라이브 생각나네~ 대리운전이라면 취객도 손님으로 받곤 하는걸까? ^-^
아참 하웰주 혹시 선관 예약 괜찮을까? 가령 페퍼가 하웰의 꽃집에 자주 손님으로 방문한다거나! 단, 그냥 평범하게 꽃만 사고 가는지라 하웰이 의문스럽게 여긴다든지... 그리고 방독면도 벗지 않고 꽃의 냄새를 맡는 등 기묘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구 ㅋㅋㅋ -
5 브리엘주 (zYT2H9wTYY) 2021. 12. 30. 오후 3:55:43오, 답레로 날리는 줄 알았어....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웰컴.
브리엘의 선관은 이제 개인적인 선관 하나 짜고 잠금으로 둘 생각이라, 개인적 선관이 떠오른다면 찔러줘도 좋아. 일상+곧 현생인지라 답변은 극악으로 느릴테지만.
그리고 새판 갱신. -
6 재스퍼 - 제롬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3:56:01바텐더와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기다리자 어느덧 주문한 술이 나왔다. 고급진 라벨이 붙은 위스키였다. 잘 숙성된 알콜 냄새가 벌써부터 풍기는 듯했다. 재스퍼는 태우던 담배를 탁자에 비벼 끄고 남은 꽁초를 아무데나 집어던졌다. 그는 본격적으로 마실 준비를 한다. 잔에 술을 따르니 청량한 소리가 난다. 색도 참 곱고. 재스퍼는 가끔씩 오고가는 손님들을 예의주시하며(물론 불순한 목적으로) 술잔을 여러 번 비웠다. 얼얼하게 도는 취기가 기분 좋다.
여전히 바텐더와 쓸모없는 잡담을 나누는 도중에, 재스퍼의 곁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리고 기척의 주인이 뻗은 손이 탁자를 가볍게 두들겼다. 잔에 남은 술을 입으로 털어넣은 재스퍼가 그쪽을 돌아보았다. 아는 얼굴이 있었다.
재스퍼는 웃음 가득한 얼굴로 두 팔을 벌려 낯익은 누군가를 환영했다.
"여~ 미스터 발렌타인."
제롬 발렌타인, 그로 말하자면-재스퍼가 처음 도시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중개업을 하는 그의 '연결'이 없었다면 이렇게 벌어먹고 살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다가도 재스퍼는 팔을 거두고 짐짓 놀란 듯이 제롬을 바라보았다.
"이런 데서 보게 될 줄이야~"
물론 그와는 어디까지나 업무상으로 잘 아는 사이지, 사적으로 만난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기가 막히게도 술집에서 마주쳤다.
"잘 지내지? 별 일 없고?"
재스퍼는 한없이 가벼운 어투로, 오랜 친구를 대하는 것 마냥 스스럼없이 물어보았다. -
7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3:58:04새집냄새!
재스퍼주의 선관은 언제든 열려있으니 접점이 생각나면 콕콕 찔러줘!
개인적인 욕망으론 전애인같은 관계도 한번 보고싶지만 ㅋㅋㅋㅋㅋㅠ -
8 ◆RCF0AsEpvU (n3fNTgTf3M) 2021. 12. 30. 오후 3:58:17드라이브도 좋은 영화지
리아나는 베이비 드라이버쪽에 가까운 것 같지만
아무튼 운전수 일이라면 뭐든지 하고 있으니까 취객을 상대하기도 하지
그것도 매우 많이 -
9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3:58:50천방지축 이리스도 열려있다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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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브리엘주 (zYT2H9wTYY) 2021. 12. 30. 오후 3:59:03전애인 관계.....상상만해도 두근하구만. 두근두근해. 하지만 할수 없지. 브리엘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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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제롬주 (qbKMY7thZA) 2021. 12. 30. 오후 4:01:33신입분...?
제롬주가 다시 갱신! -
12 브리엘주 (zYT2H9wTYY) 2021. 12. 30. 오후 4:02:21제롬주도 다시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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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제롬주 (qbKMY7thZA) 2021. 12. 30. 오후 4:04:12브리엘주 리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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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4:04:37>>10 ㅋㅋㅋㅋㅋㅋㅋ
제롬주 어서와! -
15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4:05:33제롬주 어서와~!!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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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브리엘주 (zYT2H9wTYY) 2021. 12. 30. 오후 4:05:56>>1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 팝콘 씹으면서 즐기도록 하겠어. 팝팝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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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제롬주 (qbKMY7thZA) 2021. 12. 30. 오후 4:07:25재스퍼주 이리스주도 안녕하세요~!
브리엘이 어때서..! -
18 브리엘주 (zYT2H9wTYY) 2021. 12. 30. 오후 4:11:18오....브리엘이 어떻기는. (시트의 성격란에 밑줄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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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4:11:35안착!!!
아스타로테 하웰하고 비슷한 또래구나. 하웰이 꽃집을 하니까 청장미같은 모습이 되게 인상적일 것 같아. 가게는 연막이고 실제 의뢰를 따로 받는다는 것도 공통점이 될 수 있을 것 같구. 28위 보스의 위엄이 느껴져서 한낯 가족조직의 지점장인 하웰에게는 까마득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는걸? 게다가 전문 킬러라니. 선관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가게 손님(꽃을 사러 왔든, 독을 사러 왔든)으로도 괜찮고, 아니면 밖에서 우연찮게 만나 인연이 있다는 것도 괜찮고. 아니면 가게가 가까운 곳에 있었다라거나...(고민고민)
>>2 리아나하고 선관 맺고 싶은데 영 접점이 생각나지 않아서 고민중이야 ㅋㅋㅋ 하웰이 대리운전을 부탁할 일이 잘 없다보니 말이야(흠) 하지만 로미든 리아나든 한번 꼭 일상을 해보고 싶네!
>>4 페퍼 엄청 독특하고 매력적인 시트! 페퍼 방독면에 엄청 꽃집과 안 어울리는 차림새로 찾아와서 꽃 사가는거 넘 좋다 ㅋㅋㅋㅋㅋ 왠지 독을 사갈 것 같은 손님인데 꽃을 사가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라 늘 기억하고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 기묘하다 기묘해. 페퍼는 주로 어떤 꽃을 사가려나?
>>5 개인적 선관이라는 건 친구나 가족이나 그런 느낌이려나? 시트를 봤을 때 이전에 의사로 있을 때 클로리스나 하웰이 만든 독에 중독된 환자를 치료한 적이 있었다, 라는 것이 떠오르기는 했지만 원하지 않으면 스루해도 돼~
제롬주 어서와~! -
20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4:12:36오 전애인... 페퍼의 본모습을 알고있는 사람이 하필이면 전애인이라는 애증섞인 관계를 해보고싶지만 사실 겁이 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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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4:13:23전애인 관계 정말 좋으면서도 어려운 양날의 검...! ㅋㅋㅋ 어려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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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4:14:08츄르팝콘 냠냠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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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브리엘주 (zYT2H9wTYY) 2021. 12. 30. 오후 4:14:29>>19 앗차 설명이 부족했네. 브리엘은 토박이가 아니라 밖에서 온 사람이야. 의사라는 직업도 밖의 직업이지. 지금은 마약을 파는 전직 의사일 뿐:) 친구나 가족도 밖에 두고 온 여자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하웰과는 초면인 상태로 만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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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롬주 (qbKMY7thZA) 2021. 12. 30. 오후 4:17:23>>18 하지만 공설미인이잖아요
미인은 그래도 상관없다(?)
안녕하세요 페퍼주 하웰주!! 선관...! -
25 브리엘주 (zYT2H9wTYY) 2021. 12. 30. 오후 4:18:06>>24 그아앗 그만둬. 내 라이프는 이미 제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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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4:18:57>>20 오오... 팝콘 씹으면 된다는거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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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4:19:58>>19 히히 그러게. 음... 글쎄, 은방울꽃? ㅋㅋㅋㅋ 농담이구, 백합같은걸로 해도 좋을거같아. 백합도 수가 많으면 산소부족으로 죽기도 하고... 뭔가 낭만적이니까 (?) 그리고 무엇보다 예쁘고! 하웰은 페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낄까? 의심이 없진 않으니까 경계하려나, 혹은 호기심이 더 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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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4:21:30브리엘주의 라이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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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4:22:01>>23 하웰도 토박이가 아니라서 클로리스도 이전에는 밖에서 활동하던 곳이었는데, 아무래도 밖은 독이랑 약을 팔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도시로 들어오게 되어 세를 확장한거야. 그래서 혹시나 접점이 있지 않을까 해서 찔러봤어~
>>621 제롬주
"독이라... 독은 잘 모르겠는데. 향수는 저녁에 판매하니까 저녁에 방문해주는 건 어때? 아니면 맞춤형 향수는 상담 예약도 받아주고 있는데." 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정보에 밝은 제롬은 향수라는 게 독이라는 걸 알겠지만!
전판에 달아놓은 거 가져왔다~~! -
30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4:24:48>>27 호기심이 더 클 것 같아 ㅋㅋㅋ 이 도시에 이상한 사람들은 많았지만 저런 사람은 처음 봐, 그런 느낌으로 ㅋㅋㅋ 아무래도 꽃을 사가는 얌전한 손님이니까 굳이 경계하지는 않을 것 같아. 백합도 낭만적이고 좋지! 노란색 보호복과 방독면과 백합이라니 넘 독특하고 이상하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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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4:29:14>>29 오 이야기가 흥미로운걸. 시기상 브리엘보다 먼저 베르셰바에 들어왔을 것 같고.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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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브리엘주◆JZc8N5KQzI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4:30:45일단 밖이니 본인임을 인증하기 위해 한번만 인코를 달고....>>20 이건 팝콘을 씹으라는 예언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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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4:30:46>>30 좋아~ 그러면 페퍼도 대체로 정체를 밝히는 걸 꺼려하고 경계심 있는 신중한 성격이지만, 방문할때마다 능글맞고 붙임성 있는 하웰의 모습에 감복(?)했는지, 어느정도 농담까지도 주고받을 지도 모르겠네. 이런 친근한 관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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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하멜슨 - 브리엘 (rOJSrBiCAo) 2021. 12. 30. 오후 4:30:47"훌륭한 사업가라면 시간 약속에는 철저해야 하는 법이니까요. 달리 원하는 장소가 계시다면 다음부턴 그쪽으로 찾아가겠습니다."
절대로 찾아오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뻔뻔하다면 뻔뻔하다고도 할 수 있으나 꽤 큰 돈이 걸려 있는 관계다. 거기에 시시각각 필요한 물량과 수량이 달라지는 만큼 직접 면대면으로 만나지 않고는 조율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특히나 이렇게까지 귀찮게 달려들지 않으면, 언젠가 브리엘의 마음이 완전히 닫히게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이다. 친해지는 것에는 실패하였다곤 하나, 적어도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성공한 모양이니.
문가로 다가가 영업용의 미소를 지었다. 30대 중반이 되며 길러둔 턱수염까지 어우러져 이젠 제법 중후한 느낌이 나는 신사처럼 보인다.
"그간 무탈하게 지내셨는지요? 라고 말머리를 꺼내고 싶었습니다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고 하실 것 같아 결론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어흠, 한번 헛기침을 하고 거침 없이 말을 이어간다.
"이번 주에 쓸 물량이 턱 없이 부족합니다. 내용은 대충 알고 계실 터이지만, 인근의 다른 오락거리가 대폭 줄어버려서요. 게임장을 운영하는 조직 간에 소동이 벌어진 모양입니다. 때문에 다들 호텔에 얌전히 숨어, 브리엘님의 물건을 받아보고 싶은 상태죠. 그러네 적어도 지금 받은 양의 1.5배, 가능하다면 2배 정도까지 통용받고 싶습니다만.... 자세한 건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 해도 되겠습니까?"
물론 2배라는 건 하멜슨이 생각하기에도 가능하다고 터무늬 없는 수치였다. 해봐야 1.5배 정도가 한계일까. 그것을 알고 있더라도 일단 물러날 구석을 만들어 두는 게 바로 훌륭한 협상의 비결이었다. 먼저 한 발을 앞서 나가야 나중에 한 발을 무르더라도 제자리에 머물 수 있는 것이니까.
브리엘이 만약 저택 안으로 하멜슨을 들여보내준다면, 거기에서도 여전히 미소를 지었다. 잘 세공된 보석처럼 반들반들한 사업가의 면면이다.
"네. 어려우시다는 건 저도 통김하는 바입니다만, 가격은 늘 수요에 따라 결정되는 법입니다. 한번 찾아 온 기회의 요정은 그리 길게 우리 곁을 멤돌지 않죠. 요컨대 쌓아둔 재고가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그것들을 처분할 좋은 기회라고 말씀드립니다. 분명 그것들은 상상치도 못한 이익이 돌아올 테죠."
자신 있는 말투로 이어간다. 돈을 다루는 영역이라면 자신 있다. 하멜슨의 말에 거짓은 없으니 켕길 것도 딱히 없다. 좋은 면만을 강조하며 밀어 붙이는 것은 약간 비겁하다고 생각되어 아내에게 깨물릴 법도 하나, 그것이 사업의 기본이다. 솔직히 서로에게 큰 이익이 된다면 그것보다 좋은 게 어디있겠냐고 하멜슨은 늘 생각하는 바이다.
"거기에다 일이 잘 풀린다면 부가적으로 다른 부분에서도 추가적인 소비가 일어나게 되는 건 자명한 사실. 하나의 소비는 다른 영역의 소비도 함께 끌고 오는 법이니, 그런 부분에서 발생하는 추가적 수익의 일부. 그것을 어느 정도 브리엘님과 나눠 먹는 것 역시 다소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만.... 어떠신가요?" -
35 스텔라주 (cMj4uxbfGU) 2021. 12. 30. 오후 4:30:55이이이이.. 춥고 바쁜 하루야... 다들 좋은 오후 보내고있나!
추운데 날씨 조심하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 하도록!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명령이다☆ -
36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4:31:35스텔라주 어서와~! ( •̀ ω •́ )✧ 남은 하루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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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제롬주 (qbKMY7thZA) 2021. 12. 30. 오후 4:33:45스텔라주 어서오세요!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명령으로! 남은 하루도 파이팅!
저도 집에 도착했으니 선관이랑 일상 이어올게요! -
38 하멜슨주 (rOJSrBiCAo) 2021. 12. 30. 오후 4: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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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하멜슨주 (rOJSrBiCAo) 2021. 12. 30. 오후 4:35:10스텔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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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4:35:14이리스가 애인이 있을리 없자나..! ヾ(≧▽≦*)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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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4:36:30잠시만 손이 어는 중이라..답레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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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4:39:10스텔라주 어서와~~!
>>38 하멜슨씨는 결혼한걸 후회하지 않나요(?) -
43 하멜슨주 (rOJSrBiCAo) 2021. 12. 30. 오후 4:39:39>>41 천천히 해줘~. 아마 나참치도 5시부터 6시까진 작성이 어려울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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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스텔라주 (cMj4uxbfGU) 2021. 12. 30. 오후 4:40:09잠깐 여유 생긴김에 모두에게 질문투척 >:3
시트 짤 때 모티브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궁금한 이유는.. 일단 나부터가 모티브 덩어리에 오마쥬 덩어리 시트이기 때문이지!
조직의 이름부터해서 세세한 설정들이나 기타 잡설정들 거의 다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드라마에서 따왔다!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보고 그냥 그대로 꽂혀버려서..😊 -
45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4:41:27>>44 이리스는 골목의 검은 고양이를 보고 떠올렸지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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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하멜슨주 (rOJSrBiCAo) 2021. 12. 30. 오후 4:44:00>>42 농담삼아서 후회한다고는 할 지언정, 실상 공처가에 가까운 애처가니까~.
다만 그 질문을 부부 앞에서 꺼내면 되게 재미있지 않을까.
>>44 내가 아는 수 많은 애처가 캐릭터들에서 따왔지. 하나가 아닌 걸~. -
47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4:44:42>>43 이해해줘서 땡큐. 이번 답레 작성후 다음 답레는 텀이 길수도 있으니 하멜슨주도 천천히 작성해달라고 미리 말할게.
그리고...온 참치들 어서오고.
>>44 모티브는 딱히 없지만 시트에도 언급했듯이 역병의사들의 모임정도로 잡았어. 자신들만의 리그를 벌이는? -
48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4:45:43>>46 애처가..멋진남자..그거슨 하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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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제롬주 (qbKMY7thZA) 2021. 12. 30. 오후 4:46:28>>44 GTA라는 게임의 요원 14라는 npc로부터 모티브를 삼았어요! 말버릇이나 성격 같은 부분은 그 npc에게서 따오고, 인맥 컨셉은 느와르 장르에서 수상할 정도로 인맥이 넓은 정보 제공 캐릭터(?)의 컨셉을 조금 강화하고 정보상 기믹을 조금 약화시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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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4:47:03>>44 모티브는 딱히 없고 그냥 내 취향을 다 때려박았지 ㅎ_ㅎ...
>>46 아조시 멋져... ㅋㅋㅋㅋㅋㅋㅋ -
51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4:48:38그러게. 내 모티브는 굳이 따지자면 브레이킹배드이려나. 첫 시즌에서 도밍고를 산으로 녹이는 에피가 너무 강렬했거든. 노란 보호복과 방독면을 쓴 모습도 그렇고 말이야. 하지만 성격은 월터나 제시, 혹은 다른 등장인물 누군가도 차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팀포트리스의 파이로 계열의 느낌일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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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4:53:16>>31 클로리스 가문 자체는 도시에 일찍 들어간 건 아니고 자세한 시기는 정확히 산정해두지는 않았는데 아마 밖의 사업을 정리하고 안쪽에 사업을 세우는 것이 조금씩 조금씩 들어갔다가 한 3년 전 쯤 명확히 밖은 정리하고 안쪽에 자리를 잡았을 것 같고. 하웰의 꽃집도 아마 2-3년정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중이야. 물론 가문의 비기는 밖에서부터 배워왔었고. 원래 밖에서 독과 약을 제조해 판매했던 곳이라(공권력이 있는 사회라 엄청 크지는 않은 소규모 수준) 밖에서도 클로리스의 독이 남아있었을 거고. 아무래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사용할수도 있으니까. 라는 느낌의 설정?
>>33 하웰도 아마 페퍼의 정체를 밝히려고 노력하지는 않을 것 같구~ 원래 그런 도시니까 말이야. 신분을 숨기고 믿음이 없는 도시. 페퍼가 농담을 던져주면 하웰도 되게 친해졌다고 생각할 것 같아. 물론 손님과 주인 관계겠지만! 그럼 관계는 이정도가 좋을 것 같아! 일상에서 만나면 점점 더 친해질수도 있을 것 같고! 그나저나 궁금한 게 있는데 페퍼는 밥이나 음료는 어떻게 먹는거야? 이건 정말 개인적인 궁금증! ㅋㅋㅋㅋ 몰래 혼자 있을때만 먹는건가?
스텔라주 안녀어엉~!
하웰의 모티브는.... 아마 없다...? 그냥 꽃집을 하는 사람을 굴리고 싶었는데 처음에는 여캐로 내려다가 세상에 시트가 여캐가 많아서 급 남캐로 급조! 사실 더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 ㅋㅋㅋ 뭔가 꽃집 남자 희소성 있는 것 같구 -
53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4:53:39판이 벌써 바뀌었다니 여기 화력 뭐야 무서워 살려줘요
모두 안녕!! 바깥 상황은 지금... 눈이... 눈이 사람을 때려...!!! 모두 출퇴근길 포함 등하교길,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 안전하길...!
situplay>1596412086>733 오늘부터 이자벨라님과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시작 해야겠구만! 일단 열심히 따르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엇 이자벨라님과 친해지면 아저씨를 이겨먹을 수 있는거야? 캬 역시 권력이 좋구먼!! (❓) >>당하기만 하는 불쌍한 아조씨<< 😭 그럼 많이는 아니고 쪼끔만 놀려야겠다... (??) 가장의 무게 너무 무거워...!🤣🤣 호칭은 이자벨라님과 아조씨와 엔리스만 있을 때는 아마 대부분 언니와 아저씨가 될 것 같은데, 남들 앞에서는 언니와 오빠로 칭해주지 않을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정리하면 하멜슨주의 말 그대로일 것 같네! 뉴 베르셰바에서 이익관계를 초월한 친분이라니 묘하게 기분이 몽글몽글...(?) 엔리스를 귀여운 여동생으로 봐주신다니 행복하다!👏😆 불안한 아조씨와~ 그걸 지켜보는 엔리스~ 워우워~ (🤔❓❓) 충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소가 절로 나오는 너무 만족스러운 선관이다!!😆👍👍 하멜슨주는 엔리스나 선관에서 더 궁금한 점이 있어? 😆 -
54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4:54:48>>53 엔리스주 어서와!!! 그리고 눈에서 돔황챠!!!٩(๑′∀ ‵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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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4:59:21애처가인 하멜슨 넘 멋지다구~! 과거사도 드라마같어!
페퍼를 보고 느와르에 연고가 없는 나는 일하는 세포 애니의 단핵구를 떠올려버렸지 뭐야 ㅋㅋㅋ
엔리스주 어서와~ 눈이 엄청 내리고 있어 여기도 -
56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5:05:24엔리스주 어서와~~ 여긴 잠잠하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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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5:06:17어느 타일 바닥의 방. 그곳은 체크 무늬의 타일로 장식되어있다. 바닥은 온통 피와 검은 먼지로 매우 더러워져있다. 어떤 거대한 인영이 큰 플라스틱 통에 사람을 집어넣고 있다. 그것도 한 손으로. 머리를 붙잡고 들어서.
"모퉁이에는 자동차를 탄 은행원이 있어요. 어린 아이들은 그를 뒤에서 비웃죠. 그 은행원은 비가 쏟아져도 우비를 절대 입지 않아요. 매우 이상하죠."
노랫말의 한 소절을 마치 설명하듯 같은 톤으로 말하는 어떤 거대한 인영이 있다. 그는 전신에 노란 보호복을 뒤집어쓰듯 입고 있고, 방독면을 쓰고 있는지라 외부에서 들려오는 것은 웅얼거리는 정도 뿐이다.
통에 담긴 누군가는 기어들어가는 신음을 내며 미세하게 경련하고 있다. 그러나 인영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노랫말을 중얼거리며 작업대 위의 플라스크와 비커같은 화학용품을 매만질 뿐이다.
커다란 금속제 통에 연결된 수지호스 끝에서는 초록색으로 빛나는 어떤 액체가 떨어진다. 그리고 그 액체에 금속제 작업테이블은 녹아내린다. 보호복을 입은 자는 얼른 호스 끝을 비커에 집어넣는다.
그 때였다.
덜컹. 뒤에서 통이 뒤집어져 구르는 소리를 냈다. 통에 담긴 자가 빠져나와서 허우적거린다. 더러운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스킨헤드의 남성이다. 그러나 보호복을 입은 자는 일말의 당황도 없어보인다.
"살려줘! 여.. 여긴 어디야! 나를 어떻게 하려는거지? 히이익...!"
어느새 방의 구석으로 뒷걸음질 치던 남자는 이번에는 두 손으로 싹싹 빌며 보호복을 입은 자의 다리에 매달린다.
"제발, 제발 살려줘요. 저, 그... 아까 머리를 부딪혀서,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진짜에요. 그냥..."
그러나 그 다급한 목소리는 단칼에 잘려나간다. 공중에는 남자의 머리와 손, 다리가 떠오른다. 잠시 뒤, 보호복을 입은 자는 허리춤의 검집에 나이프를 넣는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나이프를.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We're hope you will enjoy the show."
보호복을 입은 자는 이번에는 노랫말에 음을 섞어 흥얼거린다. 그리고는 토막난 남자의 시신을 플라스틱 통에 다시 주섬주섬 주워담는다.
"폴리에틸렌제 통을 써야해. 안 그러면 통째로 녹아버리니까."
누구에게 말하는지, 설명하듯 중얼거리는 그 자는 이번엔 완전한 침묵 속에서 작업을 재개한다.
#왠지 시간이 좀 남아서 초단편 독백같은걸 남겨봤는데, 페퍼가 너무 싸이코가 되어가는거같아서 오너로서 가슴이 아파 ㅠ.ㅠ 원랜 이런 애가 아닐텐데... -
58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5:07:44우와아..페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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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5:08:57옹... 뭔가 느와르스러운 독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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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5:09:31>>52 그.. 그러게... 몰래 혼자 있을때 우걱우걱 (?) 먹을거같아 ㅋㅋㅋ 사실은 흡연가인데 흡연욕구를 참으며 남들 아무도 안보는곳에서 몰래 피우면서 해방감을 느낀다든지 그런 것도 귀여울거같네 ㅋㅁㅋ 하지만 아무리 페퍼의 무력이 대단하다고 해도 이런 위험천만한 도시에서 혼자 있는다는건 결국 들킬 가능성을 내포하니까, 믿을만한 사람 한두명 쯤은 필요하지 싶어. 충분한 신뢰가 바탕하여 공간을 내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기왕 선관을 짠 김에 하웰이 이런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조직인 페니 레인에게 하청을 맡기는 (?) 조직 사람이 관여될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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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롬주 (7MXcHfty/k) 2021. 12. 30. 오후 5:09:51>>29 "사실 맞춤형 향수도 관심 있지만, 네게도 관심이 있어. 좀 있다 찾아갈테니 '향수', 준비해둬?" 라면서 싱글싱글 웃으며 하웰이를 바라볼 것 같고...
이따가 하웰이네 가게에 제롬이 방문하면 내부 좀 구경할 수 있겠냐고 물어볼 것 같은데 보여줬을까요(고민) -
62 제롬주 (f8kakaVjWg) 2021. 12. 30. 오후 5:10:36페퍼 무서워(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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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5:12:29이리스주 안녕!!! 돔황챠!! 🤣🤣🤣 동결 디버프라도 걸렸는지 손이랑 발이 천천히 느려지고ㅇㅣㅆㅇㅓ...
하웰주도 안녕!! 거기도 눈 많이 내리는구나!😢😢😢 어서 따뜻한 전기장판 틀어두고 솜 이불 덮고 귤 까먹자!! 나 대신 따뜻하게 있어줘!!(❓)
재스퍼주 페퍼주 모두 안녕!! 재스퍼주 있는 쪽은 잠잠하구나! 다행이야... 눈이 오는 것도 좋지만 여기처럼 사람을 때리는 눈은...!🤦♀️
다들 모티브가 있어도, 없어도 엄청 멋진 캐릭터를 만들어 냈구나! 머시따!!😭👍👍(쌍따봉)
뭐지? 독백이 있다구?? 나는 반짝이는 빛 밖에 안 보이는데??????🤔 -
64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5:13:26>>63 돔황챠!! 돔황챠!! 엔리스주 느려지면 안대!! (;´д`)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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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5:13:38제롬주도 있었구나! 제롬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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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브리엘 - 하멜슨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15:20하멜슨의 말이 닿자마자, 브리엘은 실소했다. 호의가 담겨 있다고 하기에도 뭐하도록 냉막한 느낌을 담아내던 것도 잠시 문가에 기대 서있던 몸을 바로 하며 브리엘은 팔짱을 끼며그저 한쪽 눈썹만 치켜올렸다가 내렸을 뿐 답을 되돌려주지는 않았다. 안찾아온다는 말은 안하지. 돈의 망령 같으니라고. 그래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뒤로 물려둘만큼 눈앞에 있는 돈의 망령 같은 사업가와의 거래 한건에 걸려있는 돈이 제법 크니까. 당연한 소리지만 이 도시는 돈이 있으면 살아가기 편하고.
브리엘은 구리색 눈동자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감았다가 뜨면서 문가로 가까이 다가오는 그를 향해 고개를 들지 않고 시선만 들어 비스듬하게 바라봤다. 끼고 있던 팔짱을 풀고 한손을 저택 문에 올려둔 꼴이 얼핏 무기력해보였다. 벌써 지치는 기분이 들어서, 브리엘은 미간을 잠깐 찌푸렸다.
"보다시피 당신만 아니면 무탈하게 지냈을 것 같아. 돈의 망령인 당신과 꼬박꼬박 봐야하는 내 심정을 이해해줄 때도 되지 않았어?"
본론으로 들어가겠다는 말에 어깨를 으쓱이던 브리엘의 표정은 여전히 특유의 표정이였다. 인간성이라고는 박박 닦아내도 묻어나지 않을 것 같은 표정 말이다. 약쟁이들은 전부 저 호텔에 묵나. 아니 내가 그렇게 만들었나. 어느쪽이든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야- 브리엘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이어지려는 생각을 강제로 끊어내고는 장갑을 낀 손으로 문을 조금 더 열고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들어오라는 제스처였다. 말을 길게 잇지 않는 이유는 그와의 관계는 그냥 비즈니스이기 때문이었다.
"말하는대로 2배까지는 어떻게든 기한에 맞출 수 있어. 약이라는 게 인력을 갈아서 만드는 거니까 말이야. 특히 카두세우스에서 제공되는 약은 더욱 그렇거든. 하지만 그렇게 맞춰주다가는 우리쪽 인원들의 건강 상태가 현저히 마이너스가 될 것 같아."
표정변화 없이 높낮이 없는 단조로운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브리엘은 1층 응접실을 지나쳐서 주방으로 단박에 걸어가더니 보드카 병을 꺼내, 잔에 둥그런 얼음을 집어넣고 긍색 액체를 반쯤 부어낸다. 가볍게 흔들어서 희석시킨 그것을 한모금 마시고는 브리엘이 그를 바라보지 않은 채로 말을 이었다.
"나는 당신이 그렇게 좋은 면만 앞세우는 게 마음에 안들어. 카두세우스가 이윤과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지나치게 좋은 면만 말해주고 있잖아? 예전에도 말했듯이 우리는 리스크가 있는 거래를 원하는 게 아냐. 공급되는 만큼의 이윤과 이익이 있으면 그만."
즉, 추가적인 소비에 대한 수익을 나눠 먹는 건 사양한다는 뜻이었다. 리스크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만약이라는 경우의 수를 둔다. 본래 제공하지 않은 것 외의 것은 넘보지 않는 게 좋다.
"1.5배. 그 이상은 안돼. 아까도 말했듯 우리쪽 사람들의 사생활도 지켜줘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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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롬주 (b5pOHF4xqE) 2021. 12. 30. 오후 5:16:47엔리스주 안녕안녕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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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18:50oO(쓰다보니 브리엘이 협상에는 젬병임을 알았다. 이 무슨 아무말이람) 어..그리고 또 누가 새로 온거지? 엔리스주인가? 웰컴.
>>52 약간 브리엘이 들어온 시기랑 비슷한걸.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기는 한데...시간이 애매해서 임시스레에서 이야기 나누기가 그렇네. 혹시 내일쯤 다시 이야기할 수 있을까? -
69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5:18:52>>19 늦어서 미안. 음. 하웰주 레스랑 밑에 설정들 좀 추가로 봤는데. 클로리스 가문은 원래 밖에서 사업하다가 뉴 베르셰바 안으로 들어온 걸까? 그렇다면 도시 밖에서부터 사업적 연이 있었고 클로리스 가문이 도시 안으로 들어올 때 약간의 서포트를 해줬다는 건 어때? 인력을 빌려줬다던가 등등. 이 과정에서 아스타로테와 하웰의 만남이 있었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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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5:20:45>>58 귀여운 이리스주다! 안녀엉~
>>59 고마워 후후... 사실 아무것도 없었지만 말이야 ㅋㅁㅋ
>>62 제롬주 무서워하지 말아줘 ㅠ_ㅠ 사실은 유들유들한 (?) 캐릭터일테니까 분명...!
>>63 엔리스주 자면 안돼! ㅋㅋㅋㅋㅋ 헉 너무나도 과분한 칭찬 고맙습니다...
엔리스주 브리엘주 안녕! -
71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5:23:30>>70 안녕안녕한거야!! ヾ(≧▽≦*)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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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5:24:08>>64 '대답이 없다. 이미 눈사람이 된 것 같다... 고양이의 온기가 있으면 녹일 수 있을까?'
제롬주 안녕 안녕~~ 브리엘주도 안녕! 땡큐땡큐!😆 아스타로테주도 안녕!!
>>70 더 이상 버틸 수 없...!(기절) ㅋㅋㅋㅋㅋㅋ 에이, 과분한 칭찬이라니~~ 엔리스주는 진실만 말한다구? 🤔👍 -
73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5:26:29엔리스주도 안녕.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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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5:28:37>>72 고양이는 식빵을 구워줄 준비가 되어이찌!!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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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30:34복작복작한 가운데 일상과 선관을 동시 진행하려니 정시니가 한개도 없구만🤔 아직 브리엘이랑 내외중이기도 하고......얘는 앞으로 일상 돌리면 감정선이 지문의 절반일겨. 장담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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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5:31:04아스타로테주도 좋은 저녁!!😆👍
이런 눈 내리는 날씨를 온 몸으로 겪으니까 코코아가 마시고 싶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뜻한 코코아... 절실해...!
>>74 앗 대박 식빵을 구워준다니!!!!!! 🙊🙊🙊🙊🙊🙊 (눈사람이 기뻐보인다) -
77 딘 - 제이(하은) (85RFzcKUxM) 2021. 12. 30. 오후 5:33:38>>735
situplay>1596412086>735
" 정말 예외적인 사태가 아니라면 업체를 갈아탈 일은 절대 없겠군요. 훌륭해요."
사실은 ND라는 조직이 현재 이 도시에서 TOP 10 보다는 아니지만 그 외의 조직 중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조직이기에 이렇게 서비스를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무렴 어떠랴. 중요한 건 ND라는 훌륭한 업체가 우리 조직과 굉장히 우호적인 관계에 있고 ND 와의 정기계약을 통해 호텔의 수익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거지.
태블릿으로 가격을 보고 옅은 미소를 짓는 제이를 보며 딘은 계약이 확정됐다는 것을 확신했으며 옆의 경호원에게 추가적인 태블릿을 받으며 무언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만족하시니 다행이군요. 빠른 시일내로 보내주시면 감사합니다."
단순히 ND를 인정한다거나 ND와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 이렇게 거금을 들이는 것이 아니다. ND라는 우수한 청소업체라는 이름을 빌려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이 정도 투자야 뭐 아깝기라도 하겠는가. 더욱이 우리 조직의 순수한 기술력으로는 ND의 청소 및 소각 능력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보안이 중요한 비너스에게서 ND는 사실상 필수불가결의 존재지.
"계약서요? 이미 준비했습니다."
다른 태블릿으로 무엇을 하나 했더니, 전자계약서를 준비하고 있었다. 곧 바로 계약서의 양식을 제이의 연락처로 전송을 하는 딘.
"제가 보낸 파일에 전자서명을 하시고 다시 보내주시면 됩니다. 대신에 또 하나 조건이 있는데, 비너스와 ND가 정기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도시에 홍보할 것을 허락하는 조건입니다. 이건 아무래도 ND 측의 허락도 구해야겠지요."
/저야 말로 늦어서 죄송합니다..😂😂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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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5:33:45>>75 괜찮아! 선관 짜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어지는 엔리스주도 있는걸! 👍 (?) 헛! 브리엘의 감정선을 길게 볼 수 있다면 감사합니다 (폴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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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35:34딘주 어서와.
>>78 어앗엇. 어째서 폴더인사를? 어휴 이러지마세요. 선생님. 감정선이 길게 이어지는 지문이 얼마나 재미없는지 아냐며.... -
80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5:35:38딘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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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5:36:22>>76 얼어죽게 할 순 없지!!! (‾◡◝)
딘하~!!! -
82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5:39:13>>79 아유, 선생님 제가 감사해서 그러죠. 감사해서 (인사인사) 전 감정선이 길게 이어지는 것도 재미있어하는 걸요?? 🤔👍 그게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진지) 거기에 브리엘의 감정선이라면... 말 다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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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5:39:36와 페퍼 독백 쩔어... 하웰에게 농담을 한 그 페퍼 맞냐구 ㅋㅋㅋ 시체 처리를 하는 줄 알았더니 살아있는 채로 담그다니 대단해(?)
>>60 혼자 있을 때 우걱우걱 먹는다니 ㅋㅋㅋㅋㅋ 왠지 귀엽다(?) 흡연 욕구를 참다니 역시 본인의 정체를 감추는 욕구가 흡연욕보다 세다니 칭찬해. 오 믿을만한 사람으로 하웰을 지목해주다니 넘 좋은데? 그런 관계 언제든 환영이야! 어떤 식으로 신뢰를 쌓았으려나 하웰의 집은 하웰이 무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니 집 근처에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은 경호원이 있기는 해. 아무래도 클라리스 조직원이자 보스의 가족이니까.
>>61 그럼 하웰이 그 날 저녁에는 예약을 잡아두고 제롬을 기다리겠네. 상담하면 향수 팜플렛처럼 독약 관련 포트폴리오 비슷한 것을 보여주며 이런 저런 독이 있다, 원하는 게 잇으면 맞춤 제작도 해준다고 말할 것 같고. 가게 내부는 보여주고, 뒷 정원은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보여줄 수도 있고. 친한 사이가 아닌 한 2층의 거주지 위로는 안 보여줄 것 같아!
>>68 내일도 괜찮아! 천천히 달아놓으면 접속할 때 보거나, 아니면 임시스레에 적어두면 확인할게!
>>69 아냐 늦지 않았어 ㅋㅋㅋ 그러네! 라 베르토는 도시 안과 밖을 연결하는 일도 하니까! 밖에서 사업을 할 때에도 라 베르토에 독이나 약을 납품했을 수도 있고. 그 때 독을 제조하는 역할을 하는 아스타로테와 하웰이 만났을수도 있겠다. 사업 관련 이야기할 때 하웰이 끼지는 않겠지만 비슷한 나잇대다보니 안면 익히라는 뜻에서 보스가 하웰에게 아스타로테 마중을 하게끔 시킨다거나 하면서. -
84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40:16>>82 이사람........(흐릿)(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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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5:40:28딘주 어서와~~~!
여기 엄청 복작복작해서 눈이 빙글빙글 돌아간다~~ -
86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41:23>>83 그럼 일단 이제껏 이어진 내용들을 다시 살펴보고 임시 스레에 달아놓을게. 이해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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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굿맨주 (MPC2ZnC/.E) 2021. 12. 30. 오후 5:41:46모두들 졸은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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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42:24굿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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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5:43:11>>81 자비로우셔!! 😭😭😭 고앵님... 고앵님... 제제제제제제가 사랑해도 될까요...? (🤔❓) 얼어붙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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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굿맨주 (MPC2ZnC/.E) 2021. 12. 30. 오후 5:44:00좋은 이라고 쓸려 했는데 오타가 나서 졸은이 되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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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제롬 - 재스퍼 (7MXcHfty/k) 2021. 12. 30. 오후 5:44:08"안녕. 미스터 레드포드."
두 팔 벌린 재스퍼를 향해, 제롬은 가볍게 웃음지어보였다.
자신의 고객. '커넥션'의 일원. 그리고... 자신이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몇개의 원석 중 하나. 아마 자신이 아는 청부업자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실력은 좋을 거다.
...여성 편력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라는게 가장 큰 흠이었지만. 실력만 있다면,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내 단골집이거든. 여기. 이런 곳에서 마주치다니 우연이네."
제롬은 능숙하게 바텐더를 불러 보드카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능청스럽게, 재스퍼를 향해 우연이라는 말을 꺼낸다.
완전히 거짓말이었던 건 아니다. 그가 재스퍼와 만나는 것은 의도된게 아니었으니까. 다만 이곳이 그의 단골 술집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고, 그래서 만날 가능성도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타이밍 좋게 마주친 거였던가.
"별 일은 없지. 그보다, 내가 혹시라도 방해한 건 아니지?"
별 일 없냐는 말에 입가에 호선을 그리고는, 자연스레 다른 주제로 넘어가려고 했다. 방해한 거 아니냐는 말은 당연히... 그거겠지. 불순한 목적의 손님들 탐색. 혹은 헌팅이라던가. 제롬은 재스퍼의 그런 점을 타박하진 않았지만, 종종 이렇게 농담하듯 말을 꺼내고는 했다. 타박하지 않는 건 이 업계에서 이정도 취미는 별 것 아닌 쪽에 가까웠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실력만 있다면 이정도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 사람 토막내고 그걸 이용해서 취미생활을 저지르는 미친놈들도 있는 바닥에, 이정도야. -
92 딘주 (85RFzcKUxM) 2021. 12. 30. 오후 5:44:41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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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5:45:05딘주 좋은남자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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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제롬주 (TaNNI2jnPY) 2021. 12. 30. 오후 5:45:35다들 어서오세요~ 으아 잠시 잇고 왔더니 사람들이 엄청나..!
선관 이으면서 생각하는 건데 역시 브리엘 많이 먹여야 하는게 아닐까... -
95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46:31>>94 보통의 의사들은 하루에 한끼 먹기도 힘들다고 한다(?) 아니 어째서 먹이는 거에 진심이 되는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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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5:46:59>>84 앗 어디 가세요..! 어디 가세요..! 저 무서운 사람 아니에요...! 😎 감정선 주고 가세요...! (❓❓)
앗 굿맨주 어서와!!👏😆 -
97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5:47:26>>89 ( •̀ ω •́ )✧ 얼마든지!! 엔리스주 마음대로다!!!
굿맨주 어서와~!!! -
98 스텔라주 (cMj4uxbfGU) 2021. 12. 30. 오후 5:48:00나도 놀고십다.. 힝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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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48:17>>96 감정선에 집착하는 걸 보니 이 사람도 무서운 사람임이 분명해. 암튼 그럼. 감정선은 달라고 해서 줄 수 있는 게 아니야. (도망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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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굿맨주 (MPC2ZnC/.E) 2021. 12. 30. 오후 5:48:46>>92 어서오세요 딘주!
모두들 졸은 저녁임다 -
101 제롬주 (TaNNI2jnPY) 2021. 12. 30. 오후 5:48:53>>94 현재: 저체중
과거: 지금보다 더 말랐음
제롬: '톡 치면 부러지는 거 아닐까.'
라는 느낌이라서요(??)
아무튼 먹여야 함... -
102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49:14스텔라주 현생이 끝나면 놀 수 있을테니까 좀만 힘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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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제롬주 (TaNNI2jnPY) 2021. 12. 30. 오후 5:49:27스텔라주 현생...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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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5:50:16스텔라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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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50:28>>101 이것이 바로 k오너의 모습(??) 입이 짧아서 많이 멕여도 많이 안먹습니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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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5:50:47>>83 그렇지. 참고로 라 베르토가 밀수업을 시작한 건 7년 전인데 이 때에도 클로리스 가문이 독을 취급하고 있었다면 바로 계약을 하러 찾아갔었을거야. 계약이 순조로웠다면 하웰과의 인연도 이 때부터 이어져왔겠지. 거래할 때 하웰이 끼지 않았으면 하웰주 말대로 마중 나올 때 등등 사업 외적으로 안면을 트고 개인적인 친분이 생겼을 수도 있겠어. 아스타로테는 하웰에게 제법 살갑게 굴었을 수도 있겠는데, 하웰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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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5:52:43굿맨 주 어서와! 좋은 저녁!
스텔라주 현생 힘내.... 나도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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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딘주 (85RFzcKUxM) 2021. 12. 30. 오후 5:53:23에고, 어서 컴백홈 하시길 바래요. 스텔라주!
갑자기 푸는 TMI ) 딘 크레이의 MBTI는 ENTJ-A이다. -
109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5:53:45딘주 스텔라주 어서와!!
우리 어장 귀염둥이 감초들이 하나 둘씩 모이고 있구만... 히히(?)
>>97 헛 감사합니다...!(손하트) 이제 앞으로 마음 놓고 고앵님을 사랑해야지...!😆👍👍 고앵님 제게 쓰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만...! 🙊
>>99 가지마아아아아아아... (메아리)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뇨! 독백이 있는걸요! 🤔 (뻔-뻔) -
110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5:54:48>>109 자자, 얼른 쓰다듬도록`!! 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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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하멜슨 - 브리엘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5:56:24"돈의 망령일지, 재물을 끌어다주는 행운의 요정일지는 아마도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하멜슨은 스스로 그렇게 말하고도 실소가 날 뻔할 것을 참았다. 행운의 요정이라니, 수염이 난 아저씨인 자신이 말인가? 차라리 길가에 떠도는 고양이가 더 어울린다면 어울릴 것이다. 에초부터 반은 웃자고 한 소리이니 이것에 브리엘 역시 실 없이 웃어준다면야 족할 것이다. 허나 그런 것에 원체 인색한 것을 아는지라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브리엘은 2배까지 물량을 낼 수 있다고 단언했다. 하멜슨은 순간 의심스런 눈초리를 띌 뻔했으나, 워낙에 단조로운 브리엘의 표정에 할 말을 잃고 졌다는 듯이 웃었다. 아무리 무리해서라고 한들 원래의 양도 하나의 기업이 오롯이 부담하기엔 막대한 규모였다. 본래라면 여러 판로를 통해서 들여 와 각각으로 덜어지는 부담의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석일 것이나, 카드세우스에겐 그것을 가능케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기에 선뜻 하멜슨 쪽에서 먼저 재휴 관계를 제시하고 나선 것이나, 아무리 그래도 2배의 물량까지 준비할 수 있단 말은 허풍이 아닐까 생각한다.... 허나 그 의심을 드러내는 건 곧 상대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행위, 거기에 토를 달면 반드시 금이 가게 될 것이었다.
브리엘에게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단어가 잘 매치는 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쪽에서는 신뢰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예에, 그 점은 믿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게 카두세우스이니까요."
그리고 애초에 목표로한 수치에 맞추어졌다. 그 정도라면 이윤을 추구하면서도 저쪽에서도 적당히 멈출 수 있는 지점이라는 뜻이었다. 브리엘의 무감각한 표정에서도 계속 보다보니 얼마간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도 들었다. 물론 기분 뿐이지만.
하멜슨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를 생각은 없었다. 더욱이 셀 수 없이 많은 봉투에 담긴 마약을 찍어내는 거위라면, 뭐 말 할 것도 없다.
보아하니 그 생각은 저쪽도 같은 것으로 보인다. 하멜슨은 자신이야말로 브리엘의 시선엔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저 표정은 그다지 갸륵한 것을 보는 시선이 아니다. 거위라니, 돈의 망령 주제에 잠깐 행복한 생각을 한 셈 친다.
하멜슨은 으레 그렇듯 잠깐 고민하는 기색을 보인다. 물론 늘 하던 치레 같은 것이니 저쪽에서도 이미 하멜슨이 브리엘의 안을 받아들였다는 것 쯤을 알고 있을 터였다. 10초 정도 흐르고 작은 한숨을 내쉬고, 하멜슨은 능숙하게 백기를 드는 시늉을 한다.
"휴우. 알겠습니다. 부디 그렇게 부탁드리죠.... 정말이지, 브리엘님껜 못당하겠군요."
하멜슨은 정말 진저리가 난다는 듯 시늉을 한다. 아마 이자벨라가 본다면 어설프다며 다그칠 법한 연기이나, 본래 사업가란 이런 액션을 즐기는 부류다. 만약 그것을 이자벨라에게 설명하려 들다간, 아마 하멜슨은 뜨거운 맛을 보고 호되게 당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늘 그렇듯 손을 내민다. 사업가에게 악수란 계약서에 찍는 도장과도 같은 것, 거창하지만 말하자면 모든 것을 마무리 짓는 중요한 절차라고 할 수 있다. -
112 스텔라주 (cMj4uxbfGU) 2021. 12. 30. 오후 5:56:36아무튼 집에가면 일상도 돌리고 선관도 잔뜩짜고.. 아무튼 그럴테다 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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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57:08>>109 아니 당연하게 독백을 요구하는 거냐고ㅋㅋㅋㅋㅋ뻔뻔하잖아ㅋㅋㅋㅋㅋㅋ허나 아쉽게도 본인, 독백 쓸 생각이 없다. 호호. 게다가 독백은 등가교환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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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5:57:40>>83 ㅋㅋㅋㅋ 네 육회전문맛집 페니레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ㅋㅋㅋㅋ 음 그러게~ 신뢰를 얻는다는 건 힘든법이니까. 혹시 지점을 향한 테러같은게 있으려나? 빈번하진 않겠지만 있기야 있겠지? 원한도 살 것이고 그 외의 어떤 목적성을 띤 공격도 있을테니까. 조직, 특히 가문 사람이 근처에서 호위를 할진 모르겠다만 그런 공격이 있었을때 도와줬다 정도로 해도 괜찮을런지... 아니면 평범하게 천천히 개인적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나가면서 깊이 공감하다보니 자연스레 알게 모르게 공감하게 되었다 정도도 괜찮을지도…! 페퍼도 나름 프로니까 그런 감정의 변화는 어느정도 눈치챌 수 있다고 봐. 봐온 기간이 많다면 말이지!
>>87 굿맨주 좋은 저녁! It's all good, man! -
115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5:59:05하멜슨주 다음 답레는 늦어져!!!!! 기다리지 말고 편하게 멀티해도 좋다!!!!!!(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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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제롬주 (PPAjPREwDY) 2021. 12. 30. 오후 5:59:28페퍼주가 아까 선관을 구하셨는데 찌르고 싶지만 지금 나가봐야 하므로...갔다와서 찌를게요...
다녀옴다.. -
117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6:00:07답레와 함께 갱신! 모두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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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6:02:05>>115 응응 천천히 해줘~.
그런 고로 혹시 수염난 호텔 아조씨랑 선관! 짤 사람 있어? -
119 딘주 (85RFzcKUxM) 2021. 12. 30. 오후 6:02:08다녀오세요, 제롬주! 어서오세요, 하멜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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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브리엘주 (rzIaAB2EUA) 2021. 12. 30. 오후 6:02:33아 선관....브리엘주가 낡고 지친 참치라서 이 이상 늘어나면..(그래봤자 세개 정도지만)기억하기 힘들어서 말이야. 잠금상태. 꼭 필요하다면 모르겠지만.
꼭 선관없더라도 초면으로 만나도 되니까. 그럼 나도 이만. 아침에나 올테니까 모두 즐겁게 놀아줘. 내 몫까지. 호호 -
121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6:06:22스텔라주 하웰주 모두 현생 화이팅...!😢
TMI다! (뇸뇸) 더 주세요...! 외향, 직관, 사고, 판단이구만! 🤔👍👍 (쌍따봉)
>>110 헛 (쓰담쓰담쓰담쓰담) (광기) 좋아... 인생 성공했다...! 이리스주의 이 무한한 귀여움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가 🤔
>>112 집 갈때 조심해서 들어가 스텔라주...!😢 선관...! 좋아 오늘부터 스텔라주와의 선관을 노린닷 🤔
>>1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이런 면에서 좀 뻔뻔하죠 😆👍 생각이 없다니!! (세상 무너진 표정) 앗 저는 감정선이고 뭐고 가진게 없어서용 (딴청) -
122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6:07:09안녕 딘주! 호텔! 경쟁업체! 적! ...는 목표로 하는 고객층이나 지역이 다르니 그다지 큰 충돌은 없겠지만~.
>>116 >>120 잘가! -
123 이리스🐈⬛주 (oLov1ZKn9Q) 2021. 12. 30. 오후 6:07:46>>121 냥성분이 현재 가득 함유되어있어 그런거시지!!ヽ(´▽`)/ 잔뜩 만끽하게나!!
다들 힘내자!! 모두 홧팅!٩̋(๑˃́ꇴ˂̀๑) -
124 엔리스주 (me3FofZ2Ig) 2021. 12. 30. 오후 6:10:52하멜슨주 어서와!! 제롬주 브리엘주 잘가!
헉 페퍼주도 선관 구하고 있구나! 다음번에 타이밍 맞춰서 산타주랑 스텔라주랑 페퍼주에게 선관 찔러야지...😆 (섬뜩)
나도 현생이 불러서 오늘은 이렇게 퇴장...!🤣 다들 잠깐이라도 얼굴 봐서 너무 좋았어!!! 🤣👍 -
125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6:10:59>>112 선관의 망령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마음 놓고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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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6:11:18엔리스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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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이리스🐈⬛주 (oLov1ZKn9Q) 2021. 12. 30. 오후 6:14:11엔리스주 다녀와!!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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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딘주 (85RFzcKUxM) 2021. 12. 30. 오후 6:18:04다들 잘 다녀오세요.😀😀
>>122
완전히 다른 대상의 고객층. 딘 혹은 하멜슨의 주도로 베르셰바 안에서 숙박업에 종사하는 조직끼리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친목회를 열었다고 하면 접점이 생기겠네요. -
129 재스퍼 - 제롬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6:24:43"그래? 나도 여기 단골이거든."
재스퍼는 별 대수롭지 않은 태도로 상대의 말을 웃어넘겼다. 우연에 우연이랄까, 어쩌면 그가 의도적으로 접근해왔을 수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재스퍼의 태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제롬은 믿음직한 중개업자고, 또 그의 후원자였으니 말이다.
"방해는 무슨, 애초에 시작도 못 했어."
그의 말에 재스퍼는 웃음을 터트렸다. 순수한 즐거움의 의미를 담은 웃음이다. 제롬이 말한 것이 무엇인지 그는 똑똑히 알아챌 수 있었다. 이 도시에서라면 유별나다고 하지도 못할 취미다.
"여기 다 시커먼 남정네들밖에 없잖아."
실제로 바 내부엔 남자 손님들만 득시글했다. 오가는 손님들도 전부 남자 뿐. 재스퍼가 입맛을 다신다. 옆에 미녀를 끼고 마시는 술이 제일 맛있는 법인데… 아쉬울 따름이었다.
"됐고, 이렇게 만났으니 건배나 한 번 하자고."
재스퍼가 가득 찬 술잔을 들어올리며 미소지었다. 무엇을 위하여 건배하느냐 하면, 우리의 사업을 위하여? -
130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6:25:09다들 다녀와~~ 나중에 보자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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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이리스🐈⬛주 (ldUrGSucbs) 2021. 12. 30. 오후 6:41:08춥긴 춥네~٩(๑˃́ꇴ˂̀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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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6:42:54>>106 아스타로테가 살갑게 굴었다면 하웰의 입장에선 땡큐지. 일단 가업으로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또 아스타로테의 조직은 엄청 큰 조직이니까 잘 보이는 게 좋고. 아스타로테가 먼저 살갑게 굴어주면 하웰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 같아. 아무래도 조직의 보스이다보니 선을 넘으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아스타로테의 태도에 따라 안면이 있는 사이부터 친한 친구같은 사이까지 가능할 것 같은데 아스타로테주의 생각은 어때?
>>114 육회전문맛집ㅋㅋㅋㅋㅋㅋㅋㅋ 지점을 향한 테러도 있었을 것 같아. 비밀 상점이라 많지는 않겠지만 가끔은 있지! 그 때 페퍼가 도와줬다면 하웰은 빚을 졌다고 생각하고 페퍼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려고 할 것 같아. 잠시 쫓기고 있을 때 2층에 올라오게 해준다거나 아니면 집 안까지 들어오는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개인적인 이야기나 그런 것들은 일상을 돌리게 될 때 찬찬히 듣고 싶다! 만약 페퍼가 그런 이야기를 하웰에게 해주고 싶다면 말이야!
>>118 누가 선관 소리를 내었어! 호텔 아조씨랑 꽃집 청년이랑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으려나~ 대규모 납품은 못해도 소소하게 꽃다발이나 꽃꽂이나 그런 것을 할 수는 있어. 나름 예술가적인 플로리스트이기도 하니 말이야. 아니면 와이프에게 꽃선물 하러 자주 들리는 건 어때~~
다들 잘 다녀와~!~! -
133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6:48:03>>128 이렇게 자연스레 선관으로~? 어쩌면 둘 중 누군가 나서서 조직한 것보단 처음엔 딘과 류트 부부만 모이던 자리에서 하나 둘 사람들이 추가되다 어느새 커다란 친목회 같은 느낌이 되어버렸다거나 하는 것도 재미있겠네.
조직 순위야 이쪽이 위일 테지만 하멜슨이 그리 나서는 걸 즐기는 성격은 아니라, 아마 친목회 회장 자리는 적당히 진에게 따밀지 않을까 싶은데.... 자세하게 짤 거라면 임시스레로 갈까? -
134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6:55:03>>132 선은 넘으려고 하지 않는다라. 둘만 있어도 깍듯하게 굴고 그럴까? 그러면 아스타로테가 짖궂은 장난을 슬슬 치고 그랬을 수도 있어. 장난은 둘째 치고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면 아스타로테도 그만큼 친근하게 굴어줄테니, 조직을 떠나 개인적 사이로는 친한 동년배 친구가 되었을거 같아. 일이 없어도 하웰의 꽃가게에 찾아가 수다를 떤다든지 가끔은 사적 만남을 갖기도 하는? 이정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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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6:57:59>>133 하필 오타를 내도 이름을... 딘이야!
>>132 와이프에게 꽃 선물? 하멜슨과의 역사적인 첫 혐관이 생기는 건가? ㅋㅋ 농담이고 대규모 납품이 안된다면 하멜슨보다는 이자벨라와 뭔가 커넥션이 있는 편이 좋겠네. 마약은 이미 카두세우스 쪽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고, 그렇다는 건 역시 꽃이려나~.
이자벨라는 안개 꽃을 좋아하는데, 매 아내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마다 하멜슨이 직접 꽃을 사기 위해 가게로 방문했었다는 걸로? 가게 위치는 아마 이자벨라가 산책하다 눈여겨 봐뒀을 수도 있지.
그렇게 1, 2년 지나고 부터는 알아서 하웰이 호텔로 방문 해 보내주러 온다던지? -
136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7:04:23딘주와도 선관을 맺고 싶은데, 대단한 조직 오너인 딘과 소규모 자영업자 하웰이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씽크빅이 안 돌아간다(또륵)
>>134 둘만 있고 아스타로테가 편하게, 친하게 지내자는 뉘앙스를 준다면 능청스럽게 말 트고 지내겠지? 짖궂은 장난치면 꽤나 짖궂게 돌려주려고 노력할수도 있고. 너무 맘 상하지 않는 선에서. 친한 동년배 친구면 좋지. 하웰이 꽃집 열었을 때도 축하해주러 왔으려나? 수다도 떨고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하는 사이 좋아!
>>135 앜ㅋㅋㅋㅋㅋ 하멜슨이 아내 꽃선물 하러 꽃집에 들르라는 뜻이었어 어찌 감히 하웰이 하멜슨님의 아내분을 노리겠어 ㅋㅋㅋㅋㅋㅋ 이자벨라는 안개꽃을 좋아하는구나(메모) 대단한 호텔 오너님과 그 부인께서 자주 들려주시면 하웰의 입장에서는 영광이라구~ 하웰은 꽃배달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호텔 구경할 겸 호텔은 자주 꽃배달을 갈 것 같아! 집이 있으니 호텔은 자주 갈일이 없으니 이렇게라도 자주 가야지! -
137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7:17:25>>136 서로 말 놓고 장난도 주고받고. 음. 딱 좋다. 그럼 이런 사이로 정리하자. 하웰이 꽃집 열었을 때는 고오급 술 들고 찾아와서 축하해줬을거야. 이제 부르면 빠딱빠딱 나와야 한다고 농담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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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7:21:56>>137 좋아좋아 선관 짜느라 수고했어! 고오급 술이라니 좋은데? 그렇게 농담하면 "예이, 아가씨가 부르는데 빠딱빠딱 나가아죠. 근데 쉬는 날에 불러주면 안될까?" 하며 웃을 것 같아 ㅋㅋㅋㅋ 물론 가게 운영 시간이 긴편은 아니지만 말이야. 친한 친구가 생겨서 기쁘다! 그것도 엄청 거물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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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7:28:46>>136 그렇구나~. 가만 생각해도 엄청 재미있는 관계가 될 것 같네. 하멜슨도 애처가라 신경 안쓴다고 하면서 괜시리 불편할 것 같은 느낌이겠네. 이자벨라도 그걸 읽고 일부러 놀리려고 하웰에게 종종 교태 같은 걸 부리기도 할 테고.
대놓고 놀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도, 하멜슨 입장에서는 결국 그걸 신경쓸 수 밖에 없지. 이 부부사이의 웃음만 나오는 촌극에 하웰은 잘 어울려주려나? -
140 해피주 (pFRHrYA4/s) 2021. 12. 30. 오후 7:57:56해피주 갱신! 안녕~ 연말은 바쁘네ㅠㅠ 발도장만 꾹 찍고 갈게! 다들 이따 밤에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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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7:59:00>>138 ㅎㅎㅎ 기쁜 건 나도 마찬가지니 앞으로 잘 지내보자. 드문 친구사이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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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7:59:26해피주 힘내고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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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8:01:19해피주 어서와~. 그리고 고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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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8:07:04나도 슬슬 일상을 구해봐야겠다. 느릿느릿 기어가는 속도라도 좋다면 찔러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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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하웰주 (3HpATDhduo) 2021. 12. 30. 오후 8:09:22>>139 아ㅋㅋㅋ 뭔지 알 것 같아. 이자벨라가 일부러 꽃을 배달시키고 하웰이 배달하러 오니 장난을 치는 느낌일까?ㅋㅋㅋ 하웰은 능청스럽게 아름다운 사부인의 장난에 어울려줄 것 같아. 그렇다고 정말 사심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 하멜슨이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 하멜슨이 장난은 장난으로 받는 대인배일거라 믿어.
>>141 앞으로 잘 부탁해! 아마 호칭은 어떻게 될 것 같아? 하웰은 그냥 하웰이라고 불러주면 될 것 같고.. 아스타로테는 풀 네임으로 부르는 편이 좋아 아니면 줄여서 부르는 편이 좋아? 아니면 누나?
해피주 어서오고 이따 봐~! -
146 하웰주 (3HpATDhduo) 2021. 12. 30. 오후 8:16:25사부인이래ㅋㅋㅋㅋㅋㅋ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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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8:16:43이리스주도 곧 집이다(,,•﹏•,,)넘 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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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8:19:07이리스주...! 얼지 않게 조심히 얼른 집으로 들어가! 이불 밖은 위험해!
>>144 여기 오후부터 일상을 구하고 있던 제가 있습니다!! -
149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8:19:32>>145 대인배라는 느낌보단 아내를 믿기 때문이랄까, 애초에 하웰에게 앙심을 품는 건 그야말로 아내를 믿지 못한단 걸 증명해버리는 꼴이니까. 설사 하멜슨이 움직이면 아내가 가만있진 않을 테고~. ㅋㅋ 재미있겠네. 대금도 대금이지만, 호텔로 오면 대우는 확실히 해 줄 테니까.
호텔 서열 1위의 이사벨라의 손님이니까~. 참고로 하멜슨은 5위 정도 되겠네. -
150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8:20:50떼껄룩주 어서와!
>>146 괜찮아! 그대로 통역해서 읽어버렸다. ㅋㅋ -
151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8:23:38안녀엉 여러분~
>>148 뭐?!하웰주가 일상을 구하고 있었다고?! (충격) -
152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8:25:02>>145 친한 사이니까 뭐라고 불러도 상관없을거야. 누나라고 부르면 뭐 부탁할거 있어서 그러냐고 웃으면서 한마디쯤 하겠지만.
아스타로테도 하웰을 부를 때 이름 말고 별칭 하나 만들었을거 같은데. 하웰이 특별히 좋아하는 꽃이 있을까? -
153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8:25:10하웰주 하멜슨주 페퍼주 셋 다 안녕!!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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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8:25:53지금 일상 텀이 길어서 누가 와도 찔러보지 못한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야... 페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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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딘주 (85RFzcKUxM) 2021. 12. 30. 오후 8:27:56>>133
하멜슨의 부인도 딘처럼 르메인 출신이라서 아마 이자벨라와의 관계가 하멜슨까지 이어지는 전계가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그렇다면 딘이 친목회장을 맡는 설정으로 가요. 그 외의 설정을 더 붙이시고 싶으면 임시스레로 가요.😀
>>136
음, 딘이 호텔을 장식할 꽃을 주문하기 위해서 대량주문을 하려고 하웰과 비즈니스를 하며 알게 됐다는 설정? -
156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8:27:57>>148 그새 선관 짜자마자 일상이라. 감 잡을 겸 좋지. 혹시 선레 부탁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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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8:31:33>>155 아아 그러고보니 그렇네. 그럼 임시 스레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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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하멜슨주 (YqiiwEkWac) 2021. 12. 30. 오후 8:32:43윽... 갑자기 일이 생겼네. 좀 이따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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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딘주 (85RFzcKUxM) 2021. 12. 30. 오후 8:33:46넵, 다녀오세요. 오신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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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8:34:31하멜슨주 다녀와~! 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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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8:37:49>>149 아니 하멜슨 5위냐구...! 무슨일이야 사장님 ㅋㅋㅋㅋ 중간에 2,3,4위가 누군지 나만 궁금해? 다음에 하멜슨주와 일상 하게되면 꽃배달 가는 것으로 해도 재미있겠다! ㅋㅋㅋㅋ
>>151 충격적인 일인 거야? ㅋㅋㅋㅋㅋ 선관과 일상을 같이 모집하고 있었지! 담에 페퍼랑도 함 일상 돌리자~!
>>152 오케이! 그럼 편하게는 로테라고 줄여부르고 뭔가 부탁할 때는 누나라고 불러야겠다. 좋아하는 꽃으로 별명을 붙여준다면 하웰은 흰 목련을 좋아해. 매그,라고 부르거나 마그,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네! 아스타로테가 지은 별명이니 그렇게 부르는 건 아스타로테밖에 없겠지만.
>>155 하웰은 소규모 자영업이라 큰 주문은 못해줄 것 같아 ;ㅅ; 일인 업장이라. 독은 대량으로 주문 받을순 있지만(또륵)
>>156 선레 가능! 혹시 생각해둔 상황 있을까?
하멜슨주 다녀와~! -
162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8:38:19딘주도 안녕~!! ヾ(≧▽≦*)o 그나저나 아스랑 하웰 일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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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8:41:09이예~ 일상이야~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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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에만주 (VAL6VgxxE.) 2021. 12. 30. 오후 8:42:01|=ㅇ)
|=ㅇㅅ)
|=ㅇㅅㅇ) 안뇽...?? -
165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8:43:03에만주도 안녕~! q(≧▽≦q) 언능와~ 이리스주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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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8:44:39에만주 안녕~! 나는 하웰주야~(이리스주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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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RCF0AsEpvU (uubs03fiso) 2021. 12. 30. 오후 8:46:10그리고 난 캡틴이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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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8:47:59안녕~ 반가워! 잘 부탁할게~ :3
어어 어 이러면 어.. 피..피카피..?(아님 -
169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8:48:55냥 냐 냥!!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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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아서주 (668cfvmlLg) 2021. 12. 30. 오후 8:50:49다들 안 . .. . 녕 .. . …
컨디션 문제로 아마 오늘은 관전만 하다 갈 것 같은데 🙄
situplay>1596412086>976 하웰주의 상냥함에 먼저 감사 인사부터 올리고 🙇🙇 선관 흔쾌히 맺어줘서 정말 고마워!
식물 학명을 말하면서 이런 꽃이 정말 있냐고 매번 물어보는 이상한 단골 손님이 될 것 같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할게 -
171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8:51:28안녀엉 에만주~ 하웰주 이리스주 캡틴주~ (?)
그러고보니 에만이랑 페퍼는 신원불명이라는 점에선 닮았군! 페퍼는 상당히 날림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다르지만 ;) -
172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8:52:24>>161 그럼 하웰이 별칭은 매그인 걸로 할게. 약간 하웰이가 누나라고 하는 느낌일거 같다.
선레 상황은 시작이니까 가볍게 하웰이 일 끝나고 만나는 걸로 해보자. 살짝 오랜만에 찾아온 느낌으로. -
173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8:52:29아서주도 어서와~!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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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8:53:01에만주 아서주도 어서와.
사람....너무 많아....! -
175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8:53:49다들 어서와~ 잘 부탁해~😆😆
페퍼도 신원불명 예이~ 하파 짝~ (>v<)/\(>o<) 그치만 페퍼도 매력이 넘치는 걸~?😉 -
176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8:54:08아서주 타로주 오하! 인구과밀이라구 이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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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8:55:20그 사이를 유유히 다니는 냥이 o((>ω<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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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8:55:46>>175 앗 이거야 엄청난 과찬이야! 과연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는 생각이 안나지만... 에만과 친해지면 가면의 디자인을 가지고 딴지를 건다든지, 직접 만든 가면을 선물해준다든지 그런 이벤트가 뇌리를 스쳐지나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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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8:56:07딴거 하면서 정주행하려니까 멀미 할 거 같아. 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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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8:56:38그새 새 시트가! 에만주 어서와 반가워~~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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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8:58:25>>179 아스주 정신차려~!! ヾ(≧▽≦*)o
>>180 재스퍼주도 안녕~!! -
182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8:58:30>>178 친해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x< 디자인을 가지고 딴지를 걸다니 ㅋㅋㅋㅋㅋㅋ 에만이 당신 스타일도 만만치 않다고 하려다 입을 꾹 다물겠는 걸~ 벌써부터 어장 버킷리스트가 생겼어.. 가면 선물 받기..(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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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8:59:09다들 반가워~~~ :33333
>>179 아스주 괜찮아?!! -
184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9:01:44>>181 >>183 으어어... 나는 여기까지인거 같아... 껙. (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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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9:02:01캡 리하이~!
아서주 안녕!! 나도 잘 부탁해 ㅋㅋㅋ 다음에 일상에서 만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
>>172 오케이~ 일 마치고 오랜만에 하웰이 잡화점으로 놀러갔다는 느낌으로 선레를 써올게. 아스타로테가 매그라고 부르면 하웰은 로테를 가끔 로제라고 부르기도 할 것 같아. 말장난 겸 장미같은 느낌이 드니까.
이리스주 아스타로테주와 선관을 맺다보니 친구가 되어서 잡화점에 종종 놀러가게 되었는데 이리스와도 안면이 있어지는 선관이 생각났어~
재스퍼주 안녕! 인구 과밀 도시...! -
186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9:02:39
-
187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9:03:20>>184 아앗...! 아스주...!! .·´¯`(>▂<)´¯`·.
>>185 그정도면 그냥 이리스가 지나가다 보면 말도 걸고 인사 정도 하는 사이는 되겠는걸?? ( •̀ ω •́ )✧ -
188 페퍼주 ◆doL2NSGwwY (iiYj.AX2qA) 2021. 12. 30. 오후 9:05:42어흑 마이깟!~~
>>182 그런 의미에서 선관 및 일상을 해보는건 어떠냐고 은근글쩍 자연스럽게 (?) 제안을 해보려고 하는 페퍼주였다~ -
189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9:06:57>>188 이렇게 즉석 성사..?! 나야 좋지~ 드디어 간만에 시간도 나서 시트도 낼 수 있게 된 거라~😉 일단 선관이라면 임시스레로 오라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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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제롬주 (qyh6hAT/9E) 2021. 12. 30. 오후 9:07:22갱신합니다!
저녁으로 햄버거 사러 나왔는데 춥...네요.. -
191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9:07:58제롬주 어서와~ 햄버거라니 어떤 햄버거야~??🍟 그리구 따뜻하게 입고 나간거..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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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9:08:00저도 갱신합니다.
눈이 내리고 있네요... 쌓이면 내일 출근 헬인데... 어허허허... -
193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9:08:35굿맨주도 어서와~ 앗...아앗..
-
194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9:08:55제롬주 햄버거 맛있겠다~!! ( •̀ ω •́ )✧
굿맨주도 언능와~!! 거긴 눈 오는구나!! -
195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9:09:45아주 원없이 내리고 있네요...
내일 출근을 생각하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슴다
허허허... -
196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9:09:53다들 어서와~~
-
197 제롬주 (qyh6hAT/9E) 2021. 12. 30. 오후 9:10:34에만주 처음뵙겠습니다~!
컬리후라이 먹으러 행운버거 사러 나왔어요! 좀 부실하게 입고와서...ㅎㅎ ....
굿맨주도 어서오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리스주 안녕하세요!(랜선 햄버거 전달) -
198 제롬주 (qyh6hAT/9E) 2021. 12. 30. 오후 9:11:10재스퍼주 안녕하세요!
집 도착하면 바로 답레 가져올게요! -
199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9:12:37>>195 ... 벌써 좌절하면 안대!!! (;´д`)ゞ
>>197 고맙다~!! 제롬주도 맛있게 머거!! (。・∀・)ノ゙ -
200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9:13:35>>199 좌절을 안하기에는미래가 어두컴컴함다...
-
201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9:15:47>>200 그거슨!! 눈을 감았기 때문이다!! 눈을 떠라 굿맨주!!(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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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9:16:38>>198 천천히 가져와도 돼~~ 맛나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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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9:17:07나의 내일에 가취가 있기를..
-
204 페퍼주 ◆doL2NSGwwY (p7QgEnAnss) 2021. 12. 30. 오후 9:17:19>>189 쪼아~ 음... 에만은 거의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는 모양이니까 의뢰와 관련된 것 혹은 넷과 관련된 것이 아니면 엮이기 힘들어보이는군. 그럼 누군가 페퍼에게 중요한 사람의 정보를 찾기 위해 관계하기 시작했다든가, 페퍼의 조직인 페니 레인에서, 물리적 소거는 끝냈으나 사회적 소거를 해야하므로 미네르바의 부엉이에 역으로 의뢰했다든가, 그런 건 어때?
-
205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9:18:22컬리후라이 시즌이 돌아왔어..?? 나도 처음 뵙겠습니다!! 잘 부탁해~ 맛나게 저녁 먹으라구!
-
206 제롬주 (XbXTXWyuaE) 2021. 12. 30. 오후 9:20:26>>199 (이모지 귀여워)
다들 감사합니다 맛나게 먹을게요! -
207 제롬주 (XbXTXWyuaE) 2021. 12. 30. 오후 9:20:57>>205 드디어 컬리후라이를 먹을 수 있어요...
아니 이 맛있는 걸 왜 세트로만 파는 거야... -
208 페퍼주 ◆doL2NSGwwY (p7QgEnAnss) 2021. 12. 30. 오후 9:21:35컬리후라이! 맛있게 먹어!
굿맨주 힘내... 내일 눈이 안오길 바라!
-
209 제롬주 (B/nBCr4ptQ) 2021. 12. 30. 오후 9:22:23페퍼주도 고마워요!!
-
210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9:22:29컬리후라이의 맛이 궁금함다?!!
>>208 어흑흑... -
211 하웰 - 에스타로테 (FIXazPf/Ic) 2021. 12. 30. 오후 9:23:23그 날은 왠지 모르게 손님이 없는 날이었다. 뭐, 꽃집이 공치는 날이 종종 있었고 손님이 없더라도 꽃집을 운영하는데는 꽃에 물도 주고 관리도 하느라 아무일도 하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왠지 하루를 공치니까 개업 초반에 매번 공을 치던 나날이 떠올랐다. 물론 향수는 엄청 잘 팔렸지만 말이지. 그러다보니 개업 초반부터 가끔씩 놀러오던 아스타로테가 문득 생각나게 된 것이었다. 개업 선물로 마셨던 술 맛있었지, 생각하면서.
그래서 하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는 영업을 끝내고 저녁 영업까지 시간이 비는 동안 오랜만에 아스타로테를 찾아가기로 했다. 종종 찾아가긴 했지만 아스타로테가 자신을 찾아오는 비중이 꽤 높았던 것 같아 반성의 마음으로 청장미 조금을 익숙하게 다발로 만들어 손에 들고 말이다.
잡화점까지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다. 차로 타고 가기에는 너무 가까운 느낌이고 걸어서 가기에는 마음을 먹고 가야 할 정도의 그런 거리라고 해야할까.
잡화점에 도착하여 하웰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놀래켜 주고 싶은 마음에 꽃은 등 뒤로 살짝 숨기고.
"로테, 있어?"
잠깐 들른 거니까 허탕을 치면 다른 사람한테나 전달해달라고 해야지 생각하면서. -
212 제롬주 (B/nBCr4ptQ) 2021. 12. 30. 오후 9:24:13>>210 맘터 감튀랑 비슷한데 약간 짭짤한 느낌..?
-
213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9:25:50>>212 ㅇㅎ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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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9:26:16>>187 그러게! 뭔가 접점이 생겨서 기쁘다...!
제롬주 굿맨주 리하이!! -
215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9:28:29>>212 >>214 좋은 저녁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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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9:30:21아니 나 왜 제일 중요한 이름을 오타낸거야... 미안 아스타로테 ㅋㅋㅋ큐ㅠㅠㅠㅠ... 그것도 나메를 잘못 적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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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9:31:06요즘 넘넘 춥지... 돌아오느라 고생했어.
제롬주 조심해서 집에 들어오라구~! -
218 제롬 - 재스퍼 (7MXcHfty/k) 2021. 12. 30. 오후 9:46:48"그래? 앞으로 자주 만날지도 모르겠네."
단골 가게가 겹치니 당연한 말이었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게 신기할 정도다. 아마 자주 들리는 시간이 달랐다거나 했을지도 모르겠다만.
"그거 아쉽겠는데. 술의 양을 보면, 꽤 오래 있었던 것 같은데."
위스키의 양이 생각보다 많이 줄어있다. 정확히 몇 잔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방금 온 것은 확실히 아니었다. 그런데도 시작도 못 했다는 말을 보면... 아무래도 오늘 하루는 공친 듯 했다. 제롬 자신은 잘 모르겠으나 그에게는 대단한 불행이었을 것이다. 물론, 반쯤은 장난으로. 진심으로 큰 불행이었다면 저리 웃지도 못 했을 테니까.
"오늘은 그러고보니 신기할 정도로 여자가 없잖아..? 이런 적은 처음인데. 특이하구만..."
뭔가 여자 손님들이 오지 않을 만한 일이 있었다는 소문은 못 들었다. 아무래도 그냥 이녀석에게 운이 안 따르는 건가... "아무래도 하늘이 널 싫어하나본데." 라며, 웃음을 터트린 그를 향해 피식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곧이어 바텐더가 보드카를 가져오자 청명한 소리와 함께 속이 훤히 다 보이는 잔에 맑은 보드카가 채워졌다. 적당한 양이 채워지자 제롬은 술잔 끝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술을 내려다보았다. 이런 높은 도수의 술은 마시기 전부터 취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욱 찾게 되지만.
"그럴까? 우리들의 사업을 위하여 건배."
재스퍼의 말에 그거 좋다는 듯 씩 웃어보이고는 잔을 들어올려 재스퍼 앞으로 기울였다. 잔 안에서 투명한 보드카가 찰랑이며 바 안의 빛이 표면에 난반사되었다. -
219 제롬주 (7MXcHfty/k) 2021. 12. 30. 오후 9:47:27고마워요 하웰주..!!
선관 차례대로 이어올건데, 혹시 선관 원하시는 분 계시면 말씀해주세요! -
220 칸나주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9:48:12일주일에 금연을 한 스무번 정도 다짐하는 칸나의 칸나주 갱신이야! 어제는 그만 잠들어 버렸네!
근데 벌써 2스레 라니 대단해...!! 신입?들도 많이 오셨고!! 와아!!
칸나는 언제 선관 오픈이니깐!! 혐관도 환영이니깐!! 언제든지 찔러달라굿! -
221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9:49:06>>220 칸나주 어서와~!! 칸나랑도 돌려봐야 하는데~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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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9:49:13>>219 저는 어떠신가요 제롬주!
-
223 제롬주 (ABazic6NEg) 2021. 12. 30. 오후 9:49:31칸나주 어서오세요!
그럼 당잗 오늘부터 금연하는 거에요!! -
224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9:50:12어서오세요 칸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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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제롬주 (ABazic6NEg) 2021. 12. 30. 오후 9:50:49>>222 좋아요! 선관 다 이으면 이을 생각인데, 혹시 원하시는 선관 있으신가요?
-
226 칸나주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9:51:50>>221 그러게 말이야!! 이리스냥과의 일상은 놓칠수 없지! (。・∀・)ノ゙ (이모티콘 훔쳐감)
>>223 칸나 얘기야! 칸나주는 비흡연자라구? (찡긋
칸나야 매번 그렇게 생각하다 창밖을 보고 (범죄도시 특: 언제나 피투성이) 다시 니코틴에 몸을 맡기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
227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9:52:29>>225 굿맨이 처음 회사를 차렸을 때 믿을 수 있는 운전기사를 찾기 위해 제롬에게 중개를 의뢰하면서 알게 된 사이는 어떠신가요?
-
228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9:52:39>>226 여유가 되시는가~???( •̀ ω •́ )✧
-
229 제롬주 (ABazic6NEg) 2021. 12. 30. 오후 9:52:45>>226 앗 착각했다...!!(머리팍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죄도시에서 그래도 마약 안 하는게 어디에요... 담배 정도면 바람직한(?) 취미니까요! -
230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9:53:29칸나주 안녕~! 칸나와도 선관을 짜고 싶다구~ 콕콕 >>220
-
231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9:54:35칸나주 어서와~ 칸나는 금연을 다짐하는구나~ 에만아 보고 배울 생각 없어?
에만: 여물어.
에만주: 싹바가지 하고는 -
232 칸나주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9:56:16>>228 그대를 위하면 언제든지 여유를 만들수 있지 (찡긋)
느와르 어장에서 첫 일상이 말랑 일상이라니 나름 대단한 걸..!
>>229 ㅋㅋㅋㅋㅋㅋ (놀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겤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건전(?)하지..!! (라는 마음으로 폐암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칸나)
>>230 안녕 안녕~! 대환영이닷! 임시스레에서 볼까!!
>>231 에만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함께 폐암으로 입원하는 거야...! (?) -
233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9:56:35이리스도 금연은....관심없겠지 (;´д`)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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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9:57:03>>232 그럼 돌리겠는가!!! ( •̀ ω •́ )✧ 선레는 다이스로 정하기로 하고 상황은 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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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페퍼주 ◆doL2NSGwwY (p7QgEnAnss) 2021. 12. 30. 오후 9:58:29핫하 여러분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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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9:58:54페하~!!(。・∀・)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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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칸나주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9:59:36>>234 YES YES YES! :D 상황은... 흐음... 집에서 푹신푹신 한걸로 갈까, 아니면 피 떨어지고 앵슷 한 걸로 갈까?
.dice 1 2. = 2
1 - 냥냥 이리스 냥
2 - 예비 폐암 환자 -
238 칸나주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9:59:50페퍼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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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0:00:30>>237 음, 칸나가 휴일이라 집에서 느긋하게 쉬는데 상처투성이로 이리스가 들어온다던가?? ヾ(≧▽≦*)o 선레는 칸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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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제롬주 (7MXcHfty/k) 2021. 12. 30. 오후 10:01:15>>83 그 당시에는 친한 사이는 아니었을테니 어쩔 수 없겠네요... 한껏 구경하던 제롬이는 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하웰이에게 커넥션에 연결될 생각이 있냐며 넌지시 물어봤을 것 같아요! 하웰이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아마 하웰이에게 주어진 검증 의뢰는 제롬이 주문하는 독을 전부 가져올 수 있는지 아닌지였을 것 같고... 성공했다면 커넥션에 연결해주고 의뢰비를 줬겠죠..
>>227 흠흠 좋습니다! 그럼 단순히 운전기사를 소개해주고 끝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비즈니스적인 선관을 원하시나요? 아니면 개인적 친분 선관?
>>231 에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2 (울뛰)()
폐암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옛날의 기술들도 있는데 폐암 정도는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싶은..? -
241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0:01:17안녕하세요 페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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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칸나주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10:01:32>>239 나 였다...! 오케 오케, 그럼 좀 만 기다려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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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0:02:30>>242 아~라써~o((>ω< ))o 편히 다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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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0:02:32>>240 제롬주는 원하시는 관계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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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제롬주 (25Xz00BNkM) 2021. 12. 30. 오후 10:04:57페퍼주 안녕하세요~~~
>>233 제롬: ㅡㅡ
>>244 음, 딱히 원하시는 선관이 없으시면 비즈니스적인 선관으로 될 것 같고...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롬이 뒷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굿맨이 정부 기관 소속이라는 것을 알아내서~ 하는 선관을 생각중인데 어떠신가요? -
246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0:06:35페~~퍼주 안녕~!!!!!!! 일상은 다갓으로~~ 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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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10:07:17>>240 임시스레로 이어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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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0:08:51인장지원 받으면 좋은 점.. 픽크루 불효자도 효자가 된다..
안 좋은 점.. 별다방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를 삥뜯긴다..
그렇지만 에만이를 받았으니 퍼펙뚜. >;3 -
249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0:09:06>>245 굿맨의 정체를 알아채는 것은 조금 애매할 수도 있겠네요... 정부에서 꽤나 정성들여 굿맨의 정체를 감춘 터라... 그것이 아니면 비즈니스 관계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굿맨이 제롬에게 해야할 일이 있다는 명목으로 정부에서 준 일거리를 제롬에게 알선해 주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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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페퍼주 ◆doL2NSGwwY (p7QgEnAnss) 2021. 12. 30. 오후 10:11:31>>246 쪼오아~
.dice 1 2. = 2
1 (닥터)페퍼
2 에만(두) ! -
251 페퍼주 ◆doL2NSGwwY (p7QgEnAnss) 2021. 12. 30. 오후 10:13:19>>246 장면설정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대략 페퍼가 사전에 연락을 취한 뒤 문앞에 서서 노크하는 장면 정도로 해두면 되지 않으까???!?!?? 싶어지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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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제롬주 (ooY.KUo2dA) 2021. 12. 30. 오후 10:13:57>>247 알겠습니다 곧 이어올게요!
>>248 에만이 멋있다....중성적인 거 좋다...
>>249 그런가요! 아쉽군요... 그럼 그런 느낌으로 하죠! 결국 제롬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 일을 넘길테지만 그게 정부가 원하는 일일테고? 그 외에 굿맨이는 커넥션에 연결되었을까요?? -
253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0:16:21일상들이 돌아가는구마~! ヾ(≧▽≦*)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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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0:16:31>>252 케넥션에 연결된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제롬에게 도움을 받은 적도 몇 번 있지만 신분이 신분인지라 일부러 거리를 두어 비즈니스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는 상태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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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브리엘주 (SdCHcKmDpQ) 2021. 12. 30. 오후 10:17:51짬내서 왔으나 답레는 귀가 후에 쓸수 있겠어. 하멜슨주에게 전해줘....오늘도 복작하네. 모두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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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0:18:14>>251 에만이가.. 그 말 듣고 의자에서 드디어 일어선대...!!!!
에만: 내가 언제
에만주: (의자카트라이더 봄) 이야 너 진짜 단 한번도 안 일어나게???? -
257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0:18:15어서오세요 브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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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0:18:20브하~!! o((>ω< ))o 난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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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재스퍼 - 제롬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10:19:26"그래도 난 당신보다는 멋진 여자 손님을 자주 만나고 싶은데~"
제롬의 말에 그는 농을 섞어 화답했다. 말은 그렇게 해도 딱히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이렇게 서로 시시콜콜한 말을 주고받으며 술을 마시고 있었으니.
"뭐, 그만큼 엄청난 미녀를 만나게 된다는 징조 아니겠어?"
불행이 생기면 그만큼 행운도 따르는 법. 자기 앞에는 언젠가 엄청난 미녀가 나타날 것이다! 라고 믿는 재스퍼였다. 역시나 낙천적인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옆자리에 놓인 보드카에서 냄새가 풀풀 풍겨온다. "건배!" 재스퍼는 경쾌하게 외치며 술잔을 맞부딪쳤다. 그런 뒤엔 늘 그렇듯이 원샷. 취기가 슬슬 올라오지만 인사불성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그래서, 당신 사업에 훼방놓는 녀석은 없지?"
"나는 요새 영 골치가 아프더라." 재스퍼가 빈 잔에 술을 따르며 덧붙였다. -
260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10:19:58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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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스텔라주 (cMj4uxbfGU) 2021. 12. 30. 오후 10:23:37춥구만 추워.. 조금만 더 가면 집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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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칸나 - 이리스냥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10:23:50뉴 베르셰바.
붉은 하늘이 도시를 뒤덮고, 끔직한 범죄가 일상이 되어버린 곳.
칸나는 지금, 도시에 흩뿌려져 있는 하이드아웃 중 하나에 있었다. 낡디 낡은 건물 윗층의 허름한 아파트, 그 작은 곳 삐걱이는 소파 위에서 옅은 두통을 달랜다.
집이라고 부를수 있을 만한 곳은 아니었다. '집'은 따뜻한 이불과 미소가 있는, 핫 초코에 둥둥 띄워진 마쉬멜로와 가족의 온기를 머금은 곳을 위한 단어 였다. 마음이 편해지는 곳을 위한 명칭이였다. '비탄의 도시'에 위치한 이상, 그 어느 최상의 맨션도 집이 될수는 없었다. 마음의 안식은 이런 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뭐, 그런 말은 하는 칸나 본인도 자신이 총 한 자루만을 들고 뉴 베르셰바에 입장했을 때부터 '집'을 더 이상 가질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어렴풋히 깨닫고 있었다.
후우, 깊은 한숨을 쉰다. 소파가 작은 건지, 자기가 큰 건지, 조금 웅크리고 있음에도 다리가 삐죽 튀어나온다. 그나마 존재하는 휴식시간이었다.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가갈때, 언제나, 계속, 움직이라 재촉하는 마음 한 구석의 목소리가 잠시마나 조용할때, 조금이나마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천둥소리가 들린다. 창밖으로 시선이 간다. 영원할 것만 같은 뉴 베르셰바의 붉은 하늘도, 지금 만큼은 먹구름에 가려있었다. 이 도시를 씻어내리듯 하늘에게 비가 세차게 내린다. 하늘만 바라보면, 바깥은 평범한, 일반의 도시라 스스로를 속일수 있었다.
그런 시야속에서, '집'을 생각한다. 그나마 끝나지 않는 붉은 하늘을 가리는 꼬마를 생각한다. 마음 한 조각 주지 못할 이 장소를 자연스레 '집'이라 칭하게 하는 꼬마를 생각한다. 자신과 같은 짙은 담배향이 베어버린 이곳에서 웃음을 지어보이는.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심장부근이 뻐근해온다. 누군가가 건네주었던 조언을 생각한다. 이 도시에서 살아남을려면 마음을 죽여야한다고.
...뭐, 지금까지 어떻게든 살아있는 것을 보면, 그 조언은 역시 쓰레기였던거 같다. 아니면 자신이 운이 좋은 것이였거나.
칸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걱정이려나. 기우이길 바란다. 얼굴을 한손으로 쓸어내리며, 낡은 천에 기댄다. -
263 브리엘주 (SdCHcKmDpQ) 2021. 12. 30. 오후 10:23:53짬나서 온거니 언제 사라질지 몰라. 호호. 다들 안녕이라구~
-
264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10:24:31브리엘주 안녕~! 좋은 하루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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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제롬주 (7MXcHfty/k) 2021. 12. 30. 오후 10:24:59>>254 음음 좋네요! 이정도 선관으로 하고 나중에 돌리면서 더 추가하도록 해요!
수고하셨습니다 굿맨주!!
브리엘주 재스파주 스텔라주 모두 어서오세요! -
266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0:25:54고생하셨어요 제롬주!
모두들 어서오세요! -
267 브리엘주 (SdCHcKmDpQ) 2021. 12. 30. 오후 10:26:18스텔라주의 빠른 귀가 기원할게.
호호호 곧 사라질 사람한테 인사를 해주다니 따뜻하구만 땃땃해:) -
268 페퍼주 ◆doL2NSGwwY (p7QgEnAnss) 2021. 12. 30. 오후 10:26:34>>256 오래앉아있으면 허리건강에 안좋아 에만아!!! (고래고래)
-
269 아스타로테 - 하웰 (Mzh1N8slq.) 2021. 12. 30. 오후 10:27:50라 베르토의 잡화점은 간판이 없었다. 화려한 네온사인은 물론 흔한 입간판 하나도 없어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창고인가 싶은 그런 외관이었다. 그 말인 즉, 주저없이 그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그곳이 라 베르토의 잡화점인 걸 아는 사람이란 의미였다.
약간 뻑뻑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부로부터 먼지 특유의 냄새가 한차례 지나가고 뒤이어 은은한 라벤더향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저녁이 되어 켜놓은 부드러운 조명빛과 잡화점다운 내부도 전과 다를 것 없는 풍경으로 그를 반겼다. 그 풍경 속에 단 한 사람만이 손님맞이를 하고 있었다.
잡화점은 안쪽의 일부를 좌식 공간으로 만들어놓은 곳이었다. 매끈한 타일 위에 두툼한 카펫을 깔아 장시간 머무르는 방문객에게 앉을 자리가 되어주곤 했다. 그리고 방문객이 없을 적엔 이 잡화점의 주인이자 서쪽에 영토를 가진 여주인의 자리였다.
"여. 왠일이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오늘도 변함없이 푸른 머리칼을 한쪽 어깨로 늘어뜨린 여인이 방문객을 보고 미소지었다. 어르신들이 쓸 법한 팔걸이에 기대 나른하게 늘어진 자세와 옆이 트인 짧은 치파오 차림에서 여유로운 색기가 느릿하게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여인이 천천히 늘어진 몸을 추슬러 자세를 바로잡자 옷자락이 다리를 따라 아슬아슬하게 움직였다. 자세는 바로잡았지만 아직은 비스듬히 기운 채 팔걸이에 가벼이 한 팔을 얹었다. 그리고 방문객을 향해 손짓을 했다.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라는 듯.
"금방 갈거 아니면 올라와. 차 한잔 정도는 내어줄게."
내가 내리는 건 아니지만. 그리 말하는 여인의 눈이 곱게 눈웃음을 지었다. 색은 달라도 두 눈동자가 짓는 웃음은 같았다. -
270 아스타로테주 (Mzh1N8slq.) 2021. 12. 30. 오후 10:29:11>>268 젠장. 뜨끔했다. 나한테 한 말도 아닌데.
다들 어서와. 그리고 고생했어. 좋은 밤. -
271 칸나주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10:31:07다들 안녕 안녕! 어서오고 오늘 수고했어!!
그리고 누구든 칸나랑 선관 짜지 않으실? (선관 집착광공) -
272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0:31:50>>271 슬쩍
-
273 이리스 - 칸나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0:32:03'후우.. 오늘은 영 좋지 않은 거얼....'
비에 젖은 금발을 쓸어넘기며 느릿한 걸음을 옮긴다. 걸음이 지나간 자리엔 붉은 자국이 바닥에 모여있는 물웅덩이에 천천히 퍼져나갔지만 걸음을 옮기는 여자는 딱히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걸치고 있는 검정색 정장은 여기저기 찢어지고 먼지가 범벅이 되어있는 것이 마냥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것은 아닌게 확실했다.
" 집까진 못 갈 것 같은데에.. "
몇걸음이나 옮겼을까, 복부를 한손으로 부여잡으며 천천히 고개를 들어 비가 쏟아지는 하늘을 바라본다. 기다렸다는 듯 천둥이 치는 하늘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쉰 여자는 천천히 고개를 숙인다. 그러다 무언가 생각이 났다는 듯 아, 하는 소리를 흘리며 느릿한 발걸음에 조금 더 속도를 붙여 나아간다.
'맞다,맞다.. 마침 이 근처였네.. '
갈 곳이라도 생긴 것인지 성치 않은 듯한 몸으로 외진 길로 빠진 여자는 빗소리 속을 나아간다. 여전히 바닥엔 붉은 흔적들이 남았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는 듯 골목을 나아가다 어느 한곳에 멈춰서선 거기부턴 흔적을 지워가며 나아간다. 그리곤 익숙한 철제 문 앞에 서선 심호흡을 하더니 천천히 노크를 한다.
" 어어언~니이이~ 있어~? "
규칙이 있는 듯한 노크 소리를 들려주곤 안을 향해 작진 않은 목소리로 누군가를 부른 여자는 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지는지 잠시 미간을 찌푸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찌푸린 얼굴은 금방 펴졌고, 문이 열렸다면 아픈 것도 있고 개구쟁이처럼 마냥 활짝 웃어보였을 것이다. 홀딱 젖은, 엉망이 된 모습으로. -
274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0:32:28온 사람들 어서와~!(。・∀・)ノ゙
-
275 칸나주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10:34:38>>272 (대환영 장막!!!!!!!!)
정부측 비밀요원이랑 비질란테라니 선관이 맛있을 수 밖에 없네!!! 더구나 굿맨의 위장사업은 도시 밖 밀매라 칸나 기준에도 어긋나고! 랭크만 높아서 못 건드리고 있지 이를 쎄게 갈고 있을 걸! ㅋㅋㅋㅋㅋㅋ 혹시 미리 원하는 관계 있을까!! -
276 스텔라주 (j0zgIfcidQ) 2021. 12. 30. 오후 10:35:09집이다 집... 녹는다 녹아... 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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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10:37:21스텔라주 어서와~ 귀가 축하해!
난 선관 언제든 받고 있으니까 접점 생각나면 찔러달라구~ -
278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0:37:28>>275 정부에서 칸나의 존재를 알고, 그녀를 이용해 도시의 범죄조직들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굿맨으로 하여금 칸나에게 정보를 주는 관계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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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RCF0AsEpvU (uubs03fiso) 2021. 12. 30. 오후 10:39:08뽜밤뽜밤 르메인쪽 npc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은 체크해 봐 -
280 하웰 - 아스타로테 (FIXazPf/Ic) 2021. 12. 30. 오후 10:39:24잡화점은 여전했다. 이곳이 잡화점인지 창고인지 모를 외형에 물건 판매를 하지를 않으니 공칠 일도 없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자신도 꽃집이 메인은 아니긴 했지만 말이다. 내부에 들어서니 부드러운 조명 아래 아스타로테가 안쪽에 앉아 있었다. 마침 의뢰를 하러 온 사람이 없는 듯 혼자 있는 모습에 타이밍을 잘 맞춰 왔네, 생각했다. 일을 하는데 방해하면 안 되지 않은가.
"요즘 통 안 찾아오니까 내가 올 수밖에. 게다가 오늘 꽃집은 공을 쳤지 뭐야."
하웰이 등 뒤에서 잘 포장된 푸른 장미 다발을 건네었다. 쳐진 눈매 때문에 입꼬리만 올려도 왠지 웃는 상이 된 모습으로. 짧은 치파오 차림으로 느긋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은 역시 커다란 조직인 라 베르토의 보스다운 모습이었다.
"공을 친 김에 꽃을 강매하러 왔어. 아니면 잡화점에 물건과 교환해갈까, 하고."
그런 것 없이 그냥 선물로 가져온 것이지만 장난을 쳐본다. 가까이 오라는 손짓에 하웰은 웃으며 빈자리에 앉았다.
"차는 어떤 차로 준비되어 있는데?"
자신이 꽃집을 차리기 전부터 알던 사이었다. 처음에는 커다란 조직의 그녀가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이제는 친구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편한 사이가 되었다. 인생이란 참 모를 일이었다. -
281 제롬 - 재스퍼 (7MXcHfty/k) 2021. 12. 30. 오후 10:40:06"몇명 연결해줄 수도 있는데?"
농에 농으로 대답한다. 그의 커넥션을 이용하면 확실히 재스퍼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적어도 농담이라면 모를까 정말로 해주지는 않겠지. 커넥션을 그런 시시콜콜한 이유로 쓰는 것은 제롬의 신념 같은 것에도 어긋났으니.
"낙천적이구나. 나쁘진 않아. 낙천적인 생각은 오히려 좋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만.. 행운을 곧 엄청난 미녀가 찾아올 거라 생각하는 것은 그다웠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호인상을 느끼는 것일지도.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이었으니까.
재스퍼와는 달리 제롬은 보드카를 입에 조금만 머금었다. 많이 취하는 것은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그는 다른 괴물들처럼 주량이 엄청나지 못 했다.
"훼방이라고 할까 이래저래 일은 있지만, 뭐, 어차피 이 일이 이런 법이니까."
그러다 영 귀찮다는 말에 "무슨 일인데 그래? 말해봐." 라며 재스퍼의 말에 귀기울였다. 어쩌면 그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일지도 모르니까. -
282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0:40:48캡틴 어서왕~!!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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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제롬주 (Y19w8lxp5.) 2021. 12. 30. 오후 10:41:03스텔라주 어서오세요~
르메인 npc!(호다닥)
저도 선관은 늘 받으니 부담없이 찔러주시길! -
284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0:41:38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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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RCF0AsEpvU (uubs03fiso) 2021. 12. 30. 오후 10:42:20이리스냥주 안녕하신가
오늘은 바쁘게 일상이 돌아가고 있구나 팝콘을 꺼내볼까 -
286 ◆RCF0AsEpvU (uubs03fiso) 2021. 12. 30. 오후 10:43:11비밀요원 굿맨주도 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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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스텔라주 (j0zgIfcidQ) 2021. 12. 30. 오후 10:43:18있는 사람들 다들 안녕이야~ 오늘도 좋은 밤이고만!
보자보자.. 우선 선관 잔뜩구함 팻말꽂고 선관 구하는 또 다른 사람들 시트 구경 좀 해보실까~ -
288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0:45:26스텔라주도 어서와!٩(๑˃́ꇴ˂̀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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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10:48:58스텔라주 재스퍼주 굿맨주 하이! 캡틴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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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스텔라주 (j0zgIfcidQ) 2021. 12. 30. 오후 10:51:52새 NPC는 겉과 속이 다른 친구구나! 이중인격 겉바속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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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에만 - 선레다요다요다요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0:52:42에만은 시끄러운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리마인드 어플의 비명소리는 꿈결 사이에서도 끝나지 않아 책상에 엎드려있던 에단의 손이 핸드폰의 화면을 거칠게 스와이프 한다. 알람소리가 꺼진다. 눈이 느릿하게 한 번, 두 번 끔뻑이다 천천히 세상을 마주한다. 근 3주만에 제대로 자는 달콤한 쪽잠은 금세 달아났다. 기지개를 켤 힘도 없어 한참 객실 문을 바라보다 손가락을 한번 쭉 편다. 오므린 손가락 전체가 길게 펴진다. 그리고 손가락을 접자 빡빡하게 관절이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나름의 기지개였다. 묵직한 머리를 짚으며 일어나자 엎드렸던 몸이 비명을 질렀다. 익숙한 근육통에 신음 한번 내지 않았다.
"지금이 몇 시야.."
방탄유리로 된 창문 밖 세상은 날씨가 흐려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도 모르겠다. 아무렴 어떠한가, 에만에게 낮과 밤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할 시간과 일하지 않는 시간만 있을 뿐. 노트북의 모니터는 절전모드에 들어섰다. 의미도 없는 화창한 바깥 도시의 경관을 담았다. 터치패드를 두들겨 다시는 꿈꾸지 못할 배경화면을 신경질적으로 치워버린다. 칙칙한 프로그래밍의 현장이 적나라하게 모니터에 떠돈다. 에만은 입속말로 욕을 지껄였다. 젠장. 화면 구석에 뜬 시간 때문이다. 오전 7시 45분. 대체 과거의 자신은 무슨 짓을 했길래 이 시간에 일어나게끔 알람을 맞췄단 말인가. 더벅진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며 리마인드 어플을 확인했다.
— 오전 9시, 페퍼 상사.
아, 오늘이다. 잠에 취해 페퍼가 온다는 사실도 까먹고 있었다. 에만은 충혈된 눈을 한번 비비고 굽은 등을 세웠다. 허리와 척추가 제발 살려 달라는 비명을 뒤로하고 비척비척 일으킨 몸을 이끌었다. 짧은 시간. 그렇게 말끔하게 나온 에만은 후드티를 주섬주섬 입었다. 머리를 말렸고, 마침내 가면을 썼다. 시간은 훌쩍 지나 8시 56분이 됐다. 의자 위에서 맨발을 꿈질대던 에만이 바닥을 내려다봤다. 그리고 문을 한 번 보고는, 기운 없는 몸을 움직였다. 푹신하고 바퀴 달린 의자를 질질 끄는 것이다. 걷기엔 다리의 근육이 모자라다는 것이 정설일 테다. 9시 정각. 노크 소리에 에만이 기다린다. 의뢰인이라면 분명 암호를 댈 것이다. 에만은 문 앞에 웅크려 앉아 고개를 기울였다. 노크 소리가 들렸다.
"암호는..?"
// 캬아악 늦엇다 미안해~~~ㅠㅜㅠㅜㅠㅜ -
292 칸나 - 이리스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10:52:49빗소리. 이따금씩 하늘을 가로지르는 번개와 천둥. 범죄도시의 소란도 이 모두에 씻겨 흘러내려가 칸나가 감상에 잠겨있을 정적을 만들어냈다.
그러는 와중, 예민한 귓가에 스치듯이 들린 목소리를 들어버린 것은, 우연이였을까, 어쩔수 없는 것이었을까.
"...? 꼬맹이?"
반쯤 감겨있는 눈이 다시 날카롭게 베려지는 것은 순간. 본능 마냥 윗몸을 빠르게 일으켜 작게 중얼거린다. 잘못 들었나? 노크조차 흘려버린 빗소리속에 몸을 움직인다. 매번 그렇듯 (뭐, 이 도시의 주민이라면 모두 그렇듯히) 장전한 권총을 든다. 조심스레, 문 손잡이 위에 손을 얹는다.
순식간에 여는 문. 문 앞의 인영을 향한 총구.
... 반대 편의 사람을 확인하자마자.
그 꼴을, 그 환한 미소를 확인하자마자.
"...너....!"
툭, 힘없이 총구는 다시 땅을 향한다. 눈이 커지고, 굳어있던 표정이 허물어진다.
아아. 하느님.
믿지도 않는 신을 부른다. 입술이 날카로운 송곳니 아래 짓이겨 진다. 이 망할 쓰레기 도시에는 어쩔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조금이라도 떠올리는 온기는 모두 이렇게 뺏어가는 곳이라는, 그런 류의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 그 순간에 온갖 생각이 들고, 온갖 감정이 휘몰아친다. 이리스의 모습을 비추는 칸나의 검은 두눈에 훤히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모두 순간의 것. 결국 칸나의 이성이 목줄을 붙든다. 칸나도 결국엔 이 도시에서 8년을 살아왔다. 그 만큼 버텨왔다.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어떻게 된 것인지, 지금은 묻지 않는다. 문을 크게 열고 이리스를 향해 손을 뻗는다.
"들어와. 얼른."
자신이 어떤 표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썩 좋은 표정은 아닐테다. 추적자가 있다면 모두 떨쳐냈을꺼라 믿으며 이리스를 끌어오려 한다. 떨쳐내지 못했다면, 그때 가서 해치우면 된다. 하이드아웃을 들키는 정도야 상관없다. 번거롭긴 해도 그저 새로운 곳을 구하면 되니까. '집'이 아닌 곳은 그 정도 의미였다.
무엇보다, 지금 더 중요한게 있으니까. 지금 문밖 땅을 붉게 물들이는. -
293 페퍼주 ◆doL2NSGwwY (4ymPcm1lQg) 2021. 12. 30. 오후 10:53:22아안녕 여러분~
캡의 살인귀 npc 재미난 설정이구먼 홀홀홀... 매서커는 무서운 존재들이구나... 가까이 하면 안되겠다 (?) -
294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0:55:13새 npc~~ 우우 무라사키 귀엽고 무섭다~~~ 에만이 목숨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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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클로로주 (VcadWJ1EtQ) 2021. 12. 30. 오후 10:57:09┬┴┬┴┤_O ) .oO(스레 갈리는 속도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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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칸나주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10:58:37어서와 어서와! 사람이 오니 매우 좋군 (흐뭇)
>>278 오오...! 약간 착각계 쪽을 예상했는데! 그러면 칸나는 굿맨의 정체를 아는 손꼽을 정도의 몇명 중 하나일까? 아니면 굿맨이 여전히 정체를 숨기며ㅋㅋ 우연/악의인척 정보를 흘러주는 쪽일까?
참고로 칸나는 정부에 그다지 호의적인 쪽이 아니라 (이 도시를 아직 날려버리지 않았다는 점에서ㅋㅋㅋ) 더 큰 악을 위해 협력하면서도 불평을 할꺼라 생각해ㅋㅋㅋ 굿맨은 칸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궁금하네!
>>279 와! 이중인격 녀석! 흥미롭군! :D
>>287 어서와!! 선관! 원하지만 접점이 잘 생각이 안나네ㅠㅠ -
297 제롬주 (.hZPr09Uso) 2021. 12. 30. 오후 11:00:07클로로주 어서오세요(볼콕)
오..무라사키...귀여운데 무서워요!!! -
298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1:00:37클로로주 어서와~~!!!!!
Q. 스벅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는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어?
A. https://i.postimg.cc/8ChRcLSy/image.png
달달하다~ -
299 이리스🐈⬛ - 칸나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1:01:41" 후흐.. 언니 무섭게 총을 들구 있어~ "
문을 열고 보이는 총구와 자신을 보고 놀란 듯한 표정을 보며 자연스레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비에 젖은 얼굴엔 칼이 스쳐지나간 듯한 상처들도 여러개 나있었다. 그녀에겐 일상, 아니 생업인 일이었기에 이렇게 다치는 것도 익숙했다.
자신을 끌어당기는 칸나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온전히 몸에 힘을 빼 끌려가 네 품에 안착한다. 그리곤 어리광을 부리듯 가슴팍에 젖은 고개를 부빈다. 마치 한마리의 상처 입은 고양이처럼.
" 여기 오기 얼마전부턴 흔적 지웠으니까~ 괜찮을거야~ 따라오는 녀석도 없을테지만~ 오늘 일거리도 성공이거든~ "
칸나의 품에 들어가서야 몸의 긴장이 풀린 것인지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떨려오는 다리로 서선 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인다. 한눈에 보아도 비에 젖고 피를 흘려 체온이 낮아진 듯 입술이 새파랗게 변한 것이 보였음에도 아무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 오늘 쉬고 가도 괜찮아~? 요즘 칸나 언니 못 봐서 막 지나가다 보고 싶던거 있지? "
칸나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평하기 짝이 없는 늘어지는 목소리로 웃어보인다. 애초에 이렇게 다치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마치 자신은 그러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 ..여긴 언제 와도 좋은 것 같아~ " -
300 제롬주 (.hZPr09Uso) 2021. 12. 30. 오후 11:01:59블루베리 치즈케익 = 캐 인장
인 거군요(???☆ -
301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1:02:13클로로주 어서와~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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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클로로주 (VcadWJ1EtQ) 2021. 12. 30. 오후 1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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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1:02:50>>300 블베치케+아아메 = 캐 인장
최고라구☆ -
304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1:05:47>>296 굿맨이 정체를 숨긴 채로 주는데, 칸나는 '이 녀석, 나로 하여금 경쟁 조직을 쓸어버리려는 거 아니야?'하고 오해하면서 기분이 나쁘면서도 상당히 유용한 정보라 복잡한 감정으로 정보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굿맨 입장에서 칸나를 보면 복잡한 감정이 들 것 같네요. 칸나를 보면 경찰이었을 때의 자신이 떠올라 경찰로서의 신념을 버린 지금을 보면 자기혐오감이 느껴질 지도... 그래서 칸나를 간접적으로 도와주면서도 정작 마주하면 칸나 입장에서는 거칠게 대할 것 같아요.
참고로 굿맨도 정부를 싫어함다. 자신을 뉴 베르셰바로 보낸 경찰 청장이 똥 밟고 죽어달라고 매일 기도를 드리고 있죠. -
305 스텔라주 (j0zgIfcidQ) 2021. 12. 30. 오후 11:07:35>>296 접점이야 만들면 된다 :3!! 머릿속에 떠오르는게 벌써 한 두개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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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페퍼주 ◆doL2NSGwwY (4ymPcm1lQg) 2021. 12. 30. 오후 11:08:16>>291
언제나 똑같은, 비정상적으로 붉은 하늘. 그것은 출혈과 같이, 선혈의 궤적을 남기곤 한다. 조각구름 사이로 서서히 짙어지는 비. 궂은 날씨는 점차로 심해져, 이제는 폭우 수준으로 쏟아진다.
어느 고풍스러운 호텔에 들어선 페퍼는 여느때와 같은 노란 보호복에 방독면을 쓴 채이다. 잔뜩 색이 바랜 나이키 에어포스 1 '07이 저벅이는 소리를 낸다. 09시 정각, 페퍼는 강철제의 문을 세 번 두드린다. 그리고는 웅얼거리는 소리를 낸다.
"어제… 저희 집 부엉이가 죽었습니다."
그리고는 혹여, 잘 안 들렸을까 하여 내부 마이크를 키고 다시 말한다. 단, 다음 말을 더하여.
"그리고 오늘, 저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괜찮아! 그나저나, 둘은 얼마나 친해졌으려나. 그걸 잘 모르겠어서 문장이 다소 애매하네 ㅠ.ㅠ -
307 페퍼주 ◆doL2NSGwwY (4ymPcm1lQg) 2021. 12. 30. 오후 11:11:12갑자기 뜬금없이... 파라디클로로벤젠이 떠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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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재스퍼 - 제롬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11:14:41"오, 좀 혹하는데."
하지만 재스퍼도 그게 농이란 걸 알았는지 더 대꾸하진 않았다. 오히려 술을 더 들이키며 아쉬움을 곱씹을 뿐.
제롬의 말에 재스퍼가 턱을 매만졌다. 빈 잔에 위스키를 따르며 그는 말을 시작했다.
"아니, 그게. 전에 누굴 처리해달라는 의뢰를 받아서 목표를 죽였거든? 어떤 여자가 경호로 붙어있긴 했는데 그냥 처리했지. 근데 며칠 뒤부터, 그 여자가 복수랍시고 내 일을 방해하러 온 거야."
목이 타는지 재스퍼는 술잔을 거침없이 기울였다. 어느새 그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난 처음에 그냥 귀엽게 보고 넘겼지. 근데 계속 그러는 거야.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내 돈벌이 방해하니까 짜증도 나고. 뭐, 그런 일이 있지."
다시 위스키 한 잔. "지금도 계속 그래." -
309 ◆RCF0AsEpvU (uubs03fiso) 2021. 12. 30. 오후 11:14:57재미난 설정이라니 고맙군 후후
아 하지만 이중인격은 아니야 아무튼 아님
무라사키는 npc지만 선관도 일상도 가능하니 많이 이용해달라구 -
310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11:15:44클로로주 어서와~
오오 npc... 무서워! -
311 아서주 (668cfvmlLg) 2021. 12. 30. 오후 11:17:01좀 살 것 같아서 시계를 보니 11시네
이건 분명 꿈일거야 🙄 -
312 제롬주 (J38EARjqsk) 2021. 12. 30. 오후 11:17:06선관은 힘들겠지만 언젠가 무라사키와 일상은 해보고싶네요...
>>287 선관...(흥미) -
313 제롬주 (Bt2x0Q9Enk) 2021. 12. 30. 오후 11:19:11아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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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11:20:12아서주 어서와~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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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아서주 (668cfvmlLg) 2021. 12. 30. 오후 11:21:58대략 2시간인가 3시간 전 부터 어장 천장에 찰싹 달라붙어 모두를 은밀하게 지켜보고 있었으니 사실 인사는 안 해줘도 괜찮지만(머쓱)
다들 안녕
>>314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니 어디 남아도는 타임머신 하나 안 굴러다니나 찾아보고 싶어지네 🙄 -
316 제롬주 (HR4yy4I6a6) 2021. 12. 30. 오후 11:22:42>>315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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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이리스🐈⬛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1:25:22아서주어서와!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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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에만 - 페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1:25:43바퀴 달린 의자를 끌고 문 앞에 앉아있는 모습도 충분히 괴상망측하지만 비 쏟아지는 날 나타나는 손님도 만만치 않다. 처음 에만은 거대한 키와 모습에 자못 놀랐지만 이젠 그 모습에 반응하지 않게 되었다. 웅얼거리는 소리에 에만은 몸을 숙였다. 문 가까이에 귀를 댄다. 이 문은 총알이 날아와도 괜찮다. 애당초 이 호텔에서 총을 쏠 미친놈도 없었다.
"부엉이.."
잠시 에만은 말을 멈춘다.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지 문고리를 향하던 손을 멈췄다. 그렇지만 어디 한두번인가. 느릿하게 기계음 섞인 목소리로 마저 답한다. "부엉이 시체는 어딨습니까?" 하고는 문고리를 돌렸다.
문을 열면 에만이 있다. 어지간히 걷기 싫었는지 바퀴 달린 의자를 직직 끌고와 현관까지 앉은 모습이다. 에만은 무릎을 모아 끌어안고 고개를 올렸다. 앞으로 살짝 튀어나온 목은 고개를 올리면 꽤 많은 고통이 있지만 이정도는 참을만했다.
"안녕, 페퍼. 다시 태어난 걸 축하해."
시덥잖은 농담을 던진 에만은 들어오게끔 의자를 직직 끌어 옆으로 비켜 앉았다. 방은 여전히 깔끔하고, 갓 씻어 따뜻한 습기가 찼으며, 다섯 대의 노트북만 바쁘게 화면이 켜져있을 뿐이다.
"오늘은 무슨 일로 왔을까." -
319 칸나 - 이리스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11:27:29왜 그렇게 웃어. 그렇게 어린 주제에. 그렇게 작은 주제에.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아플까. 그럼에도 웃는 꼬맹이. 문 손잡이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
너는 익숙해하면 안돼. 너는 이런게 일상이란 듯이,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면 안돼. 당연한게 아니란 말이야. 너 같은 아이는 여기가 아닌 밖에서, 안전한 곳에서, 가끔씩 넘어져 무릎이라도 다치면 그때 울어야 한단 말이야...
하지만 할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목을 뜯어내서라도 하고 싶은 말이 할수 있는 말이 아니었기에, 칸나는 대신 이리스의 말에 침묵하였다. 그에 분풀이를 하는 듯이, 이리스를 잡아 당겨 품에 기대게 할수 밖에 없었다. 살아있는 것을 증명하듯, 고개를 부비는 꼬맹이의 몸에서 심장소리가 느껴진다.
두근두근.
어릴적에 작은 새끼 고양이를 안아본적이 있다. 작고 따뜻한 몸에서 느껴지는 심장 고동에 얼마나 신기해했는지.
지금 품속의 아이는 고양이는 커녕, 털북숭이도 아니었고 품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도 치지 않았다. 허나 어째서 그런 순간이 갑자기 생각나는 지. 어째서 그럼에도 이렇게나 마음이 아픈지.
아마 그 몸이 따뜻하기는 커녕 얼음장마냥 차가워서 그런게 아닐까.
미처 벗지 못한 가죽 재킷이 빗물과 피로 젖어들어가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한 손은 이리스의 등을 받치고, 총을 든 손을 앞으로 뻗어 문을 닫는다. 철체 문이 둔탁한 소리와 함께 닫히는 동시에 밖의 시끄러운 빗소리도 함께 조용해진다. 마치 이 곳이 세상에 단절된 것만 같은 느낌이다.
철문 하나로 이 도시에서 영영 분리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리가 없다는 것을, 이리스 발 밑의 작은 웅덩이가 증명해 주었다.
"...."
이리스의 말에 대답은 없었다. 대답을 할수 없는 게 맞을까? '일거리'라는 단어에 그녀 머리 위에서 으득, 이가 갈리는 소리는 들려오겠지만 말이다. 권총 손잡이에 우그러트릴 듯한 힘이 들어가다, 이내 다시 홀스터로 끼워넣는다.
"...기대있어."
어렴풋히, 이리스의 말에 대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안심시키기 위해 웃고, 쉬고 가기는 커녕 자기야 말로 보고 싶었다고 말을 해줘야 겠지.
하지만 칸나는 옛날부터 그런 점에는 잼병이었다. 감정을 숨기는 것도, 애써 웃어 보이는 것도. 몇번이고 노력해보아도 잘 되지는 않았다. 역시 자신은 차라리 몸쓰는 일에 더 자신있었다. 그래서 그리하였다.
작은 경고와 함께, 몸을 조금 숙인다. 한 손은 등에, 다른 한 손은 다리 아래를 받쳐 이리스를 들어 올리려 한다. 그리고선 아마도, 방금 전 까지 누워있던 소파에 눕히겠지. 하지만 그런 이성적인 동작에도, 이리스의 말에 잠시 멈출테다. 불 하나 키지 않아 어두운 방은 칸나의 표정을 가릴테지만, 이내 흘러나오는 말에 그녀가 느끼는 것 정도는 쉽게 알수 있을테다.
"....그래? 다행이네."
이것저것 압축된, 낮은 목소리. 이리스를 소파로 데리고 간후, 몸을 일으켜 그녀에게 손을 뗄것이다. 불을 키고, 히터를 키고, 구급상자를 가져와야 했으니까. -
320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1:28:07조금은 친밀감이 있지 않을까 싶어~ 의뢰를 쌍방으로 주고받는 사이니 농담정도는 하지 않을까?🤔
물론 에만이가 웃거나 할 기력은 없지만.. -
321 하웰주 (FIXazPf/Ic) 2021. 12. 30. 오후 11:29:51아이고, 스레가 너무 빨라서 따라가기가 어렴구만! 클로로주 안녕!
이만 오늘은 들어가봐야 할 것 같네! 잠이 안오면 다시 올지도 모르지만...
선관 다 찌르고 싶은데 왜 벌써 시간이 이렇냔 말이야 흑흑
캡 무라사키 넘 귀엽고 무섭고 혼자 다하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다들 나중에 보자!
아스타로테주 답레 남겨놓으면 내가 내일 이어둘게! 멀티하고 있어도 괜찮으니 편하게 기다려줘~! -
322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1:31:03다들 어서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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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아서주 (668cfvmlLg) 2021. 12. 30. 오후 11:31:39>>316 후후 난 이렇게 제롬주의 따뜻한 위로를 얻었구나☺️
>>317 이리스주도 안녕
지금이 11시 반이니 1시간 반 정도인가… 오늘도 잡담만 하다 가겠네 🤔 -
324 재스퍼주 (2hpno2C846) 2021. 12. 30. 오후 11:33:32하웰주 잘자~ 좋은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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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칸나주 (aL8O90rsG6) 2021. 12. 30. 오후 11:33:40아서주도 어서와~
>>304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좋은데! 착각계적인 무언가도 아주 가능할테고!ㅋㅋㅋㅋㅋㅋㅋㅋ칸나쪽에는 천하의 나쁜놈인데 정보는 유용하고 근데 이용당하는 게 훤한데 정보는 유용하고...! 이를 갈면서도 몸은 착실히 정보를 매우 잘 써먹을꺼 같아!
거기에 서로 거칠게 대하다가 집에 가면 각자 기도하는 겤ㅋㅋㅋㅋㅋ 칸나도 매일 밤 도시에 핵이라도 떨어지길 기원하는 녀석이랔ㅋㅋㅋㅋㅋ 반정부적 면모도 은근히 맞는 단 말야 이녀석들. 서로 마주치면 으르렁거리다 집에 가면 인터넷에 익명의 상대에게 하소연이라도 할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딱 좋아! 여기서 더할 것이 있을까? :D
>>305 !!! 뭔데 뭔데 뭔데!! 얼른 내놓지 못할까!!!! (땡깡 -
326 아서주 (668cfvmlLg) 2021. 12. 30. 오후 11:35:57하웰주 조심히 들어가고 좋은 꿈 꿔!
에만주도 칸나주도 안녕✋ -
327 이리스🐈⬛ - 칸나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1:36:05" 원래 다음에 찾아올 때엔... 맛있는 것들 좀 가져오려고 했는데~ "
자신을 들어올리는 칸나의 행동에, 자연스레 몸을 맡긴 이리스는 재잘재잘 이야기를 이어간다. 마치 그러지 않으면 이 잔잔한 분위기 마저 망가질 것이라 생각하는 것처럼. 물론 평소의 그녀라면 그런 것에 신경 쓸 정도로 세심한 성격도 아니었지만.
" 나아 요즘 월급이 좀 쌓였거든~ 푸흐흐.. 언니랑 배터지게~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은 못 사왔어~ 미아안~. "
하지만 아플 때 웃는 것은 어릴 때부터 똑같았다. 겁도 없이 칸나에게 덤벼 맞을 때도, 뒷골목에서 두드려 맞아가면서 싸움을 할 때도 성한 곳 없는 와중에도 웃었다. 아프지만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 그래도 내일 보스한테 보고 하면 또 칭찬도 받고 돈도 들어올테니까~ 그땐 언니랑 술도 마시고 그래야지..후으.. "
베시시 웃으며 재잘거리던 이리스는 소파에 내려질 때 복부의 상처가 벌어진 듯 흠칫 놀라며 몸을 부르르 떤다. 하지만 이내 그것도 잠시 다시 베시시 웃어보이며 칸나를 올려다본다.
" 언니 담배 냄새~ 내가 좋은 것 좀 피라고 했잖아~ "
어쩌면 이 재잘거림은 칸나를 안심시키려는 것일지도 몰랐다. 말을 하면서도, 철없이 웃으면서도 칸나의 눈동자에서 이리스의 눈동자는 떨어질 줄 몰랐으니까. -
328 이리스🐈⬛ 주 (flmtXE7vcI) 2021. 12. 30. 오후 11:36:28하웰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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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제롬 - 재스퍼 (7MXcHfty/k) 2021. 12. 30. 오후 11:37:51"그거 꽤 큰일이네... 방해하는 거라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어. 네가 죽을지도 모르는 임무에서 방해하기라도 하면... 네겐 별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니까."
재스퍼의 말에 다시 잔의 가장자리를 손 끝으로 매만지는 제롬이었다. 들어보면 동업자 간의 시비인 것 같은데... 이게 꽤,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일거리가 겹칠 경우에는 종종 일어나는 일인데, 보통은 원만하게 해결하나 이 경우는 그렇지 못 한 경우겠지. 그럼 보통은 한 쪽이 죽어야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커넥션의 사람이 죽으면 곤란하다.
"그녀석 이름을 알아? 아니면, 얼굴이라도."
그는 단말기를 켜서 터치펜을 집었다. 메모해두기 위함이었다. 혹은, 그리거나.
"가능하다면 내가 치울 수 있는 녀석을 알아봐줄게. 커넥션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 중 유능한 사람은 많으니까."
청부업자라면 꽤 많이 연결되어 있다. 개중에서는 유명한 놈들도. 제롬은 사양하지 말고 말하라는 듯, 펜 끝으로 재스퍼의 팔을 가볍게 찌르며 그를 바라보았다. -
330 제롬주 (Yo8D2EG39A) 2021. 12. 30. 오후 11:38:25하웰주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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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1:39:28>>325 저는 딱히 생각나는 게 없는데... 칸나주는 더할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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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굿맨주 (Dh0DsT7Hwo) 2021. 12. 30. 오후 11:39:57좋은 밤 되세요, 하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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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스텔라주 (j0zgIfcidQ) 2021. 12. 30. 오후 11:42:41하웰주 좋은 밤 되고 꿀잠 때리도록!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명령이다 >:3!
으아 배부르다... 늦은 저녁겸 야식 아주 잘 먹었다...
>>325 땡깡부리는 아이는 배를 쓰다듬어주지 :3!! (의미불명)
응. 우선 칸나는 단신으로 조직 단위를 상대하고 있다 보니까 실력은 검증이 된거잖아? 그래서 스텔라는 '이 녀석 탐난다. 데려오고싶다' 라고 생각하고도 있고 스텔라는 자기 조직 사람들을 전부 가족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 가족이라는 것에 조금 집착하는 면도 있고! 아무튼 소중히 생각하는 가족들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의견을 가능한한 따라주려고 해서 도시에서 나가고싶다고 이야기한다면 자기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도시에서 내보내주려고 할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칸나를 자주 찾아가게 되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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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에만주 (n4Q7UkgeJ.) 2021. 12. 30. 오후 11:44:13하웰주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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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페퍼 - 에만 (0TUusKFbuw) 2021. 12. 30. 오후 11:48:14'부엉이 시체는 어디있습니까?'
이곳에 오면 반드시 이 대답을 들어야만 들어올 수 있다.
'정말 기이한 취향이 아닐 수 없군.'
처음 페퍼는 이렇게 생각했다. 결국 이 방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부엉이의 죽음을 고하고 그 시신의 위치를 말해야만 한다는 것일텐데, 부엉이가 죽는다면 한밤중에는 누구의 가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일까?
"여기, 제 주머니 안에 있습니다."
페퍼는 그 말에 이리 대답하고는 보호복의 주머니에서 커피 한 캔을 꺼내들어 건네주었다.
"잠은 좀 깼나? 혹시 몰라서 네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커피를 가져왔지."
"여기 온 이유를 말하지. 그리고 내가 다시 태어나게 된 경위도."
"하지만 그 전에, 당신에게 좀 묻고싶은 게 있어."
그는 보통 상념에 젖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나,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어서인지, 혹은 제 앞에 있는 자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자여서인지, 그러한 모습을 가리지 않았다.
"당신은, 신분을 가리는 이유가 뭐지?"
#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페퍼였습니다. -
336 클로로 (VcadWJ1EtQ) 2021. 12. 30. 오후 11:54:49하늘이 붉다. 어두운 방 안에서 앉아있던 사람에게는 충분히 눈부신 빛이다. 하늘빛이 최대한 덜 비쳐들도록 차단해둔 방 안에는 창가를 향해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소년의 모습만이 보인다. 드물게도, 이 신이 버린 도시에서 자신은 신앙을 버리지 않고 기도라도 하는 것일까? 적어도 소년의 마음가짐은 지금,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해도 좋은 만큼 고요히 가라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 소년이 절대로 기도를 드리는 것은 아니었다. 마치 어깨에서 돋아나기라도 한 것 같은 흉물스러운 무언가가 창가로 뻗어나가고 있었가 때문이다. 총인가? 하고 바라보면 얼른 총이라는 모양을 유추하기도 힘든 물건이었다. 위협적으로 각지게 생겼거나 고풍스럽고 우아하게 생기기 마련인 보통의 총이라는 존재들에 비해서, 소년의 어깨에 받쳐져 있는 그것은 배관공이 쓰다 만 굵은 파이프에 조잡한 고철 몇 조각과 나무 버팀대를 잘라다 붙여놓은 것 같은 돼먹다 만 모양새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됐건, 소년이 그 곳에서 그걸 겨누고 있는 이유는 명확했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무언가를 확인한 소년은 방아쇠를 당겼다. 그것에선 총다운 소리도 별로 나지 않았다. 찰칵, 하고 뭔가 쇠 부딪는 소리와 고양이 재채기하는 듯한 톡 소리가 전부였다. 오히려 큰 소리는 창문 밖의 어딘가 머나먼 곳에서 들려왔다. 끼기긱, 하는 불안한 소리와 함께 무언가 연결이 툭 끊어지는 퉁 소리, 그리고 대단히 무거운 무언가가 땅바닥에 쾅 하고 충격하는 소리, 비명 소리. 소년은 차갑고 냉정하다 못해 별 생각이 없는 무신경한 시선으로, 그 못생긴 파이프 위에 붙여진 작은 파이프-오로지 그것 딱 하나만, 총 위에 올라가는 조준경이라고 스스로를 강변하는 듯한 번듯한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에 눈을 갖다대고 그 충격음이 들려온 곳을 살폈다.
준공 중이던 고가 철교의 골조를 구성하고 있던 H빔의 나사를 하나만 남기고 사전에 모두 부수어둔 뒤, 타겟이 지나갈 때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나사를 쏘아맞춘 것이었다. 그가 타이밍을 정확히 계산한 덕에, 그것은 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쿠페 한 대를 납작하게 짓뭉개 놓았다. 철골에 깔려 형태도 남지 않은 운전석에서 빼어져나온 손이 부르르 떨다 미동을 멈추는 것이 보였다. 주변 사람들은 저마다 권총을 뽑아들고 주변을 경계하다가, 이내 이 도시에선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니라는 듯 여상스레 자기 갈 길을 가는 모습이 보였다.
소년은 조준경에서 시선을 떼고, 허리춤에서 권총을 빼어들고는 옆을 돌아보았다. 창밖 먼 곳에서 나는 소란한 소리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이, 소년이 모르는 사람이 그 곳에 곤히 잠들어 있었다. 이 객실의 원래 투숙객이었다. 소년은 총을 내려놓고 다가가 그 사람이 잠들어있는지 확인했다. 소년이 미리 주사해둔 약이 성능을 확실히 발휘해준 덕에, 그 사람은 역시 곤히 잠들어 있었다. 소년이 모르는 사람이었고, 그 사람도 소년을 몰랐다. 소년이 여기 있는 줄도 모를 것이고, 앞으로도 소년을 모를 것이다. 잘 자요. 하고 한번 마음속으로 중얼거린 다음에, 소년은 짐가방을 꾸렸다. 주변의 캠이나 도청기 등의 작동을 정지시키는 캠 스토퍼를 줄곧 켜놓고 있으니, 모텔 주인이 편집광이라 4레벨 이상의 전자간섭 방호처리가 되어있는 CCTV를 설치해둔 게 아닌 다음에야(이런 여인숙에 여인숙 건물보다 몇 배는 값비쌀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어불성설이었다) 모텔에 설치돼 있는 보안장치에 자기 흔적이 남지는 않았을 것이다만... 역시 현장을 뜨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법이다. 그는 빠르게 짐을 꾸렸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볼품없는 가방을 짊어지고 여인숙의 중앙 계단으로 향했다.
은신처의 문을 잠그고, 소년은 성 가이즐리 보육원의 전경을 돌아보았다. 원래 성 가이즐리 보육원이었던 건물은 없고, 이제는 괴짜가 임대해주는 올드 베르셰바 시절의 케케묵은 원룸이었다... 최소한의 정리정돈만 되어있는 방 여기저기에 무언가 잡동사니들이 꾸지레하게 늘어놓아져 있는, 애매하게 관리되고 있는 방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클로로는 가방을 작업대에 올려놓고, 외투를 벗어서 옷걸이에 걸었다. 헐렁한 터틀넥 티셔츠 위로 잘 먹지 못해 앙상한 몸의 실루엣이 창가의 블라인드로 비쳐드는 붉은 빛에 비쳐보였다.
붉은 빛.
붉은 빛을 피할 곳은 없었다.
클로로는 눈을 감고, 소파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주머니를 뒤적여서 꼬질꼬질한 이어버드를 꺼내고는 귀에 끼웠다. 기다렸다는 듯, 노래가 흘러나온다...
All these red lights
I'll cover my eyes, baby, no surprises
There's nowhere to hide from it lately
It's just another dead end day that we're falling through
I'll cover my eyes, baby, no surprises
It's just another dead end day that we're falling through -
337 클로로주 (VcadWJ1EtQ) 2021. 12. 30. 오후 1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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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클로로주 (VcadWJ1EtQ) 2021. 12. 30. 오후 11:58:40앗...... 짤을 첨부해놓고 내용을 쓸까말까 하다가 안 썼는데 짤을 빼는 건 깜빡했네...
이번 독백에서 클로로가 사용한 총인 드 라일 카빈이야. 가장 조용한 총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
339 칸나 - 이리스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2:02:09아플때는 울어야지. 기쁠때는 웃어야지. 그런 당연한 것이, 정말로 당연해야 할텐데. 이리스의 재잘거림에 손에 힘이 들어간다. 정적을 깨는 게 대부분 꼬마의 목소리인게, 누가 보면 집주인이 그쪽이라 생각할 만하다.
"...나중에 먹으면 되지. 그리고 사주긴 누가 사줘."
원래 밥은 어른이 사주는 거야. 월급은 저금이나 해. 정신이 팔려서 그런가, 잔소리와 같은 실없는 말이 술술 나온다. 범죄조직이 얻는 것을 '월급'같은 일상적인 말로 포장하는 것도 웃겼지만.
...이렇게 다치는 것이 일인데. 이렇게 되는 것을 대가로 얻는 돈인데...
설령 이리스가 정말로 먹을 것을 사왔다면. 칸나는 눈 앞의 차가운 만큰 작은 몸을 바라보았다. 설령 그랬다면, 자신은 아마 꼬마가 보지 않는 곳에서 속을 게워내야 할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런 작은 아이의 핏갑으로 배를 채우는 일, 자신은 하지 못했다.
다 그래야 할텐데. 이리스가 말하는 '보스'는 안 그런가보다!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분노에 살기를 흘려보낸다. 가까스로 잡은 이성에 그나마 갈무리해도, 험악하게 일그러진 얼굴이라던가, 세게 쥐어 붉게 물든 주먹은 어쩔수 없는 것이었다.
이리스가 몸을 떨자 그것은 걱정으로 대신 들어찼지만 말이다. 그녀를 내려놓고선 조심스레, 상처 가득한 뺨에 손가락을 쓸어내린다.
"...술 마시면 안돼."
본능적으로 조금은 엄한 목소리가 튀어나온다. 뇌내속의 이리스는 아직 열세살의 꼬맹이라 절로 기겁한 탓일테다. 실제로는 술 정도 밖의 세상에서도 마실수 있는 나이일테만, 절대 눈앞에선 허락 않겠다는 듯 눈을 부라린다.
이리스의 재잘거림에 대답없이 콧웃음을 치는 칸나. 이리스의 의도에 따라 약간 풀어지는 듯하지만, 그와 함께 씁쓸한 죄책감이 든다. 어른이 아이를 안심시키는 커녕, 아이가 어른을 안심시키려 한다니. 웃긴 일이다, 칸나 브라이트. 자조적인 생각을 하면서도 손은 착실히 일을 해낸다. 불이 켜지고, 난로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집이 따뜻해지고. 서늘한 어둠속에 휩싸여있던 작은 곳이, 이리스가 도착하고 나서야 사람이 사는 곳 처럼 보이게 되었다.
구석너머 잠시 사라지고, 다시 나타난 칸나 손에는 커다란 구급상자가 들려있었다. 이 곳에 있는 둘 다 익숙하게 된 낡은 하얀 상자다. 그것을 들고 이리스 앞에 무릎을 꿇는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상처, 보여줘." -
340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2:05:28앟 독백..! 장문의 독백..! 잘 먹겠습니다!!! 몬가 붉은 빛이라는게 하늘도 되겠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 같은 느낌이구나... 라는 것은 스텔라주의 개인적인 해석! 잘 먹었습니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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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재스퍼 - 제롬 (yCd6CNX71E) 2021. 12. 31. 오전 12:05:30"그래, 그래서 나도 그 여자 일을 최대한 방해해보고 있지."
그냥 죽여버려도 될 법하지만 재스퍼 입장에서는 영 내키지 않았다. 그 여자가 어떤 거대 조직의 간부라면? 분명히 원한을 사고 말 것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귀찮은 일이 생기는 건 질색이었고.
"좀 예쁘장하게 생긴 백인 여자였어. 긴 금발에 눈은 빨갛고."
재스퍼는 제롬의 요구에 거리낌 없이 아는 것을 술술 불었다. 그런데 그의 묘사를 잘 생각해보면, 제롬이 아는 누군가와 비슷할지도…
설명을 마친 재스퍼는 술잔으로 시선을 돌려 다시 술을 부었다. 빈 잔에 얼마 남지 않은 위스키 몇 모금이 따라졌다.
"대신 치워줄 수 있으면 고맙지."
그가 씩 웃고는 따라진 술을 단숨에 넘겼다. -
342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12:07:19>>340 클로로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이들에게도 해당될 말일지도 몰라
온통 붉은 빛이야...
잠깐 내 눈 좀 가릴게, 자기야. 놀랄 것 없어
요즘에는 도무지 저것으로부터 숨을 곳이 없어
이건 그저 우리가 굴러떨어진 또다른 끝장일 뿐이야... -
343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전 12:08:00오 클로로 독백! 뭔가 분위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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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에만 - 페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12:10:56부엉이 시체는 어디에 있는가, 대답하는 사람은 제각기다. 버리고 왔습니다, 여기에 있습니다, 묻어주고 왔습니다. 가호 없이 위험에 뛰쳐들 각오를 한 사람만이 이곳에 온다. 부엉이는 밤의 거리를 살피고 쥐를 잡는다. 그런 부엉이의 부고를 전한다. 반항이다. 신분을 바꾸거나 누군가의 삶을 바꾼다는 건 그만큼의 각오를 했단 뜻이다. 에만은 주머니를 쳐다보다 커피 캔이 나오자 가면 쓴 고개를 다시 올려 페퍼를 마주본다.
"아, 스위트 아메리카노.. 고마워. 아직 잠이 덜 깼거든. 편하게 앉아. 오늘 소파 쿠션을 새로 갈아줬더라고."
농담이 아닌 사실이다. 간만의 잠은 달았다. 4시간 이상 깨지 않고 눈 붙여본게 얼마만인지. 약속이 없었다면 다음날 깼을 것이다. 앙상한 손을 뻗어 캔을 받아든다. 에만은 손에 스며드는 커피 캔의 냉기를 느끼듯 손가락을 꿈질거리고는 의자를 직직 끌어 모니터 앞까지 움직였다.
"이유가 뭘까.. 경청할게. 질문은 얼마든지 해도 돼."
그리고 커피 캔을 책상 위에 놓았을 때다. 손가락에 꿈틀, 하고 힘이 들어갔다. 페퍼는 아마 다른 의뢰인처럼 궁금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돌렸다. 상념에 젖은듯한 움직임에 에만은 무릎에 고개를 기울여 기댔다.
"..원래 보통 손님한테는 귀찮다고 답하는데.. 페퍼 너니까.. 답할게. 이 도시에서 우리같은 사람은 밝혀지면 둘중 하나니까. 죽거나,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거나.."
에만은 느릿느릿 기운없는 기계음을 흘렸다.
"나는.. 두 번은 빌고 싶지 않았거든.. 그래서 숨겼어. 충분한 답이 되었을까.." -
345 제롬주 (7YVvdud51Q) 2021. 12. 31. 오전 12:12:06어느새 시간이 벌써 이렇게..???
클로로 독백 보러 갑니다!! -
346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2:13:06>>331 그럼 된거 겠지! 재밌는 선관 고맙고 잘 부탁해! 일상이 기대되네~
>>333 (얌전히 쓰다듬 받기)
오오, 그럼 드문 부업 쪽으로 알게 된거겠네! :D 스텔라는 그러면 랭크도 높고, 소중한 가족을 맡기는 것이니 칸나 비질란테 활동과 맨얼굴도 다 알고 있겠지? 재미있겠군...! 칸나는 칸나대로 스텔라를 복잡하게 여기고 있을꺼 같아! 칸나 기준으로 아아슬아슬하게 선넘고 있지 않고, 도시 밖에 순순히 내보내주는 고객(?) 사람인데, 무엇보다 어린 쪽에 속하니까, 완전히 마음을 닫진 못할꺼야! 범죄조직으로 가족으로 포장하는 것은 이해를 못해서 매우 못 마땅하게 여기고 있을테고, 결국 주동적으로 범죄를 하는 조직보스니까 아예 마음을 놓지는 못할꺼 같네. 말 그대로 복잡미묘..!
스텔라는 영입을 노리고 있는 거 같은데(ㅋㅋㅋ) 영입 권유는 대놓고 할까, 은근슬쩍 할까? 뒷공작 같은 건 있을려나? (가족 일원이 칸나 앞에서 패밀리 자랑하는 것을 시킨다던지ㅋㅋ) 그리고 스텔라는 칸나의 비질란테 활동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336 !!!!!!! 쩔어!!!!!!!!! 독백 멋져! 노래 잘 어울려!! -
347 이리스🐈⬛ - 칸나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2:16:16" 꺄아. 언니 무서워ㅡ "
상처 난 뺨을 어루만지던 칸나가 술은 안된다며 엄한 목소리를 내자 이리스는 아픈 몸으로 움츠러드는 시늉을 해보인다. 그리곤 말과는 다르게 해맑은 웃음을 얼굴에 새긴 체로 말했다. 전혀 놀란 것 같지 않으면서도, 마냥 자신을 걱정해주는 말이 싫지 않은 모양이었다.
" 뒷골목에선 어린 애들도 다 마시는데에~ 언니는 너무 엄하다니까~ "
방금전까지 칸나가 속으로 화를 삭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히 말을 이어간다. 꼬리라도 달려있었다면 느긋하게 살랑이고 있었을 것 같은, 고양이 같은 자태로 말을 이어간다. 조금이나마 칸나의 기분이 풀어지길 바라는 듯 손가락을 뻗어 칸나의 손등을 살살 만져주면서.
" ...여기.. "
상처 이야기에, 다시금 통증이 살아나는 모양인지 움찔하는 이리스였다. 하지만 천천히 걸치고 있던 와이셔츠 단추를 풀기 시작한다. 검은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기에 그리 잘 보이진 않았지만 빗물이 아닌 무언가에 젖어있었다. 와이셔츠의 단추가 풀려갈수록 안에 입고 있는 스포츠 속옷이 드러나고 구릿빛 몸이 드러난다. 여기저기 칼과 총알이 만든 흉터가 새겨진 단단한 몸은 이리스의 삶을 보여주는 듯 했다.
" ...여기야.. "
그리고 살며시 와이셔츠를 다 벌리니 드러난 복부엔 무언가가 강하게 지나가 찢어진 상처가 있었다. 깔끔하지 않게 찢겨져나간 것이 총알이 지나간 모양이었다.
" 총이 없는 녀석들인줄 알았는데~ 아이 참, 한자루가 있더라구~ 후흐 "
머쓱한 듯 머리를 긁적이며 베시시 웃어 보이는 것이 참 별 것 아닌 것을 말하는 듯 했다. 그곳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
348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2:16:44클로로 독백 대박!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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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12:17:08세상에 독백 분위기 봐~~ 이 끈적끈적한 세상 속에서 서늘하게 피어나는 붉은 빛 한줄기를 보라고!!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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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아스타로테 - 하웰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2:18:42"음. 요근래 멀리 나간 일이 없었으니. 네 가게에도 자연히 걸음이 가지 않게 된 거지."
여인이 오지 않아서 왔다 하는 말에 태연스레 그리 받아넘겼다. 그 말이 아주 빈 말도 아닌 것이, 여인은 요즈음 영역 내의 아이들과 어울려 주느라 바빴었다. 누가 들으면 한 조직의 보스가 고작 애들이나 봐주나 하고 기함할 수도 있겠으나 그 또한 여인 나름대로의 조직을 챙기는 법이었다.
그런 연유가 있었으나 구구절절히 설명하지 않고 그저 간단히 말한 여인은 팔을 들어 하웰이 내미는 푸른 장미 다발을 받아들었다. 여인의 팔이 움직이자 어깨에 걸친 얇은 숄이 흘러내려 바닥으로 툭 떨어지고, 숄에 가려져있던 하얀 팔이 조심히 꽃다발을 감쌌다. 꽃잎이 상하지 않게 몇번 톡톡 건드려보곤 후후, 하고 가늘게 웃었다. 하웰이 한 말이 그저 하는 말임을 알고 있어서였다.
"글쎄. 이 정도론 나와 대면해 말을 나누는 값으로도 부족하겠는데."
빈 말엔 빈 말을. 하지만 제법 그럴 듯 하게 말하고 꽃다발을 조심히 옆에 내려놓았다. 여인은 빈 자리에 앉은 하웰을 보고 살짝 몸을 움직여 거리를 가까이 했다. 여인의 움직임으로 둘 사이의 라벤더향이 조금은 짙어진 듯 했다.
"오늘은 날이 제법 쌀쌀했잖니. 몸이 시리니 달짝지근한게 당겨서, 홍차에 꿀을 약간 진하게 타고 레몬을 한조각 담구었지. 한기가 들 때 꿀이 들어간 음료만큼 잘 듣는 것도 없으니 말야."
여인은 한 손으로 흘러내린 숄을 추스르며 말했다. 엷은 자색의 숄로 다시 어깨와 팔을 덮지만 훤히 드러난 다리까지 닿기에는 자락이 짧았다. 그러니 추운 것이 아닐까 싶겠으나 그 부분을 지적해도 여인은 흐물쩍 웃어 넘기기만 할 터였다.
그걸 미리 보여주듯 싱긋 하고 미소를 짓는 여인. 그 뒤쪽에서 키가 훤칠한 남성이 작은 소반을 들고 나왔다. 남성은 덩치에 비해 소리없이 걸어와, 김이 느릿느릿 올라오는 찻잔 두개와 쿠키가 소복히 담긴 접시를 올린 작은 소반을 여인과 하웰의 사이에 두고 여인에게 무어라 귓속말을 하고 나온 곳으로 들어갔다. 여인은 고개만 한번 끄덕이고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남성이 가고 난 뒤에 하웰을 보며 소반의 차와 쿠키를 권했다.
"자, 너무 식기 전에 마시렴. 이건 조직원 아이들과 함께 만든건데, 담백하니 이 차와 함께 먹기 좋을거야. 맛이나 봐 봐."
그렇게 말하며, 여인이 먼저 쿠키로 손을 뻗었다. 딱 봐도 시판품이 아니게 생긴 투박한 쿠키 하나를 손끝으로 집어들어 입으로 가져가는가 싶었지만 여인의 손이 향한 곳은 여인의 입이 아니었다. 하웰 쪽으로 가 장난스레 까딱거렸다. 자, 아- 하는 추임새도 잊지 않았다. 일련의 행동과 함께 하웰을 보는 여인의 시선엔 순수한 장난기만 반짝였다. -
351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2:20:07어느새 시간이 이렇게222
다들 좋은 밤. -
352 제롬 - 재스퍼 (uRfxu9koKA) 2021. 12. 31. 오전 12:20:55"그 사람은 그렇다 쳐도 너까지 그래버리면... 뭐, 어떻게든 되려나..?"
서로 방해했으니 아마 감정의 골은 깊어질대로 깊어졌겠고, 아마 중재하는 건 힘들겠지. 어느 한 쪽도 죽이는 건 꺼려할 거다. 이렇게 되면 제삼자가 이 일을 해결하는 수밖에 없는데...
"...아."
제롬은 재스퍼의 말에 짧은 탄성을 내질렀다. 좀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 긴 금발에 빨간 눈. 청부업자. 제롬은 자신이 아는 수많은 인맥들 중에서, 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기억해낼 수 있었다.
코레 엔리스. 자신이 아는 청부업자중 손에 꼽는 실력을 가진 사람. 거대 조직 칼리고의 소속.
그리고, 커넥션에 연결된 일원이었다.
"하필이면 그녀인가..."
낙천적인 그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정도로 넘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개인적인 친분은 차치하더라도 커넥션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을 건드릴 수는 없었다. 아니, 애초에 그럴 생각조차 하면 안 됐다. 만약에 그녀가 맞다면, 의 이야기지만...
"...확답은 못 하겠고. 음. 나중에 좀 더 조사해보고... 알려줄게."
결국 모호한 대답을 내놓았다. 조사하는 와중에 재스퍼와 엔리스일지도 모르는 이가 다툴 수도 있지만... 그건 정말로 어쩔 수 없는 영역이었기에, 그는 그가 제일 잘하는,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넘기는 짓만 할 뿐이었다. -
353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12:21:32(선관/일상 팻말 세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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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2:24:43>>346 어린 나이에 조직을 운영한다는 이 로망과 낭만을 포기할 수가 없어.... (쭈구리)
응. 아무래도 계속계속 컨택을 유지하고 있었고 스텔라 입장에서는 소중한 가족을 맡기는 거니까 얼굴도 비질란테 활동도 알고있을거야! 복잡미묘한 그런 감정선 좋다! 복잡복잡한 복잡미묘한 감정선.. 그게 또 정말 맛있거든:3!!!!!!!!!!! 영입 권유는 대놓고도 할거고 은근슬쩍도 할거야! 대뜸 조직의 일원이라는 상징물인 목걸이를 건네주면서 '할래?' 하고 물어본다거나 '가족회의'에 참가할 권한이 있는 간부라는 뜻의 단검을 손에 억지로 쥐어주면서 '이래도 안해?' 하고 귀찮게 한다거나! 가족 자랑도 엄청 하겠지 :3! 그런데 아마 노리고 한다기 보다는 어쩌다보니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을 것 같네.
스텔라, 칸나 그리고 다른 누군가 A가 있는 자리에서 A가 스텔라의 가족에 대해 농담한다면 분위기가 좋다가도 확 험악해지면서 '지금 내 동생을 비웃은건가?' 하고 자기 가족만큼은 끔찍이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그런식!
비질란테 활동에 대해서 나쁜 생각은 없지만 좋은 생각도 없음! 자기가 좋아서 하는거라면 오케이지만 적어도 자기들의 가족사업은 건드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생각하고있어. 칸나가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가족사업을 건드리게 된다면 그 때부턴 골치가 좀 아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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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2:25:27클로로 독백을 보니 다음에 만나면 일단 밥부터 먹여야겠다. 아주 진수성찬으로 차려놓고 다 먹을 때까지 안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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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2:26:27이리스의 성장기도 써보면 좋겠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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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제롬주 (VbRAVvpzXA) 2021. 12. 31. 오전 12:27:21어서오세요 아스주!
시간...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갈까요...
(대충 선관 짜실 분 구한다는 내용) -
358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12:28:47오늘은 31일이야! 우우 싫어. 내일이면 나도 하루만큼 늙어버리는구만. <:3
>>357 (슬쩍..) 사실 시트에서 해커 보고 한번 선관을 짜보고 싶긴 했는데... -
359 제롬주 (VbRAVvpzXA) 2021. 12. 31. 오전 12:29:52>>358 사실 저도 당신같은 해커가 필요했다우(?)
임시스레로 가서 짤까요?? 저도 에만이 시트 보자마자 떠오른게 있어서! -
360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12:31:34>>355 대식가 설정을 빼버렸는데 클로로 과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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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페퍼 - 에만 (4N/vEx3EYk) 2021. 12. 31. 오전 12:32:06"그렇군…"
페퍼는 나지막히 말한다. 생각에 잠긴듯 잠깐 말이 없다가, 이제는 입을 열되 아주 고민하는 낌새다.
"나는, 아니… 나도 비슷하군. 죽거나, 죽여달라고 빌거나, 라고 했지. 그 말 그대로다. 정신과 신체는 표리일체. 나 또한 빌고싶지 않았어."
"나의… 어떤 소중한 사람을 찾고싶다. 아니, 과거형이겠군. 어쩌면 내 만족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서라도 꼭."
피를 흘리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울고 있다. 아주 크게 통곡을 하고있다. 그래서 바깥의 하늘도 그렇게 비가 쏟아지나보다. 솨아 하고 쏟아지는 빗소리는 어쩐지 듣는 사람의 마음도 홀가분하게 만드는 듯 하다.
"비가 오니 옛 생각이 더욱 나는군. 그래, 말하자면 이산화망간에 과산화수소수를 섞은 것처럼 말이지."
실없는 우스갯소리를 하며 한숨을 내쉬는 페퍼는, 곧 이어서 의자에 기댄 에만의 뒤로 돌아가서는 속살거린다.
"너에게도 분명 있겠지.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잔재. 상념을 일으키는 망령. 그런 유일무이한 존재가. 내게도 들려다오. 그러면 그 허망함을 깨닫고는 두 번 다시는 찾을 생각조차 않을 지 모르지." -
362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2:32:20개앵신
다들 재밌게 놀고있나 -
363 제롬주 (VbRAVvpzXA) 2021. 12. 31. 오전 12:33:07캡틴 어서오십셔!
오랜만에 깊관 짜고 놀기도 해서 즐겁습니다..!! -
364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2:33:37>>360 괜찮을거야. 못 먹겠다고 하면 손수 먹여줄 테니까. ㅎㅎㅎ
>>362 (스나이핑)(수면탄) -
365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12:33:37>>362 안녕 캡틴
>>336에 이 어장의 테마곡으로 추천하고 싶었던 곡을 올려뒀어 -
366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12:33:38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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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2:34:14캡틴 어서와?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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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12:35:06>>364 클로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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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스텔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2:36:52" ...좋아. 그 쪽 구획엔 연락책이 있어. 사람을 시켜놓을게. 너희를 데려가줄거야. 월요일날 떠난다고 했지? 같이 이동하는 사람은 누가있지? "
" ...와이프. "
" 누구? "
" 와이프. 그 사람 와이프랑 같이 떠난다고 했어. "
" 그럼 그 여자는 쏴버리고, 남자는 데려와. 내 손으로 직접 처리하게 "
정적이 흘렀다. 가족 회의의 분위기가 조금 무거워졌다. 스텔라는 담배 하나를 꺼내 입술에 필터를 문지르다가 불을 붙이고 한 손으로 능숙하게 유리병의 뚜껑을 열고 크리스탈잔에 술을 따랐다. 연한 호박색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담배 연기가 폐포 깊숙히 들어온 것을 느끼고 다시 연기를 뱉어낸다. 그 다음은 술 한 모금. 쓰고, 달고, 담백하며 술이 식도를 타고 흐르는게 느껴졌다.
" ...스텔라,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우리가 다니던 학교의 선생님이었어. 우리 선생님, 이었어. "
" ...? "
다들 머뭇거리던 이유가 이거였나. 스텔라는 잠시 그 이야기를 듣곤 '그래?' 하고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것처럼 반응했다.
" 좋은 사람이야, 스텔라. 우리 학교의 선생님이었고 우리 반의 담임이었어.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기도 했고.. 그리고.. 그 사람은 이 일이랑은 연관이 없어. "
"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면 천국에 가겠네. 그렇지 앨리스? "
스텔라는 어깨를 으쓱이곤 다시 술 한 모금을 마셨다. 스텔라의 결정엔 번복이 없다. 자신의 가족을 건드렸으면 그에 몇 배에 달하는 것으로 갚아준다. 그 사람의 와이프는 아무런 연관이 없더라도 엮여있다면 똑같이 아니 그보다 더하게 돌려준다. 그것이 맞는 것이다. 복수란 원래 그렇게 해야한다.
" 스텔라.. "
앨리스라고 불린 여성이 생각을 정말 바꿀 생각이 없는 것인지 물으려는듯 했고 그 옆에 서있던 남성은 '이제 그만.' 이라고 말하며 앨리스를 말렸다. 스텔라는 다시 담배연기를 뱉어내고 술을 한 모금 마신다. 그리곤 종이 한 장을 집어들어 건네준다.
" 자, 여기. 여기 적힌 일들을 처리하고 종이는 태워버려. 이제 가도돼. "
'가자 앨리스' 라는 말과 함께 남성은 앨리스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스텔라는 연기를 마시고 뱉어낸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천천히 의자에 앉았다. 복수라면, 원래 그런 것이니까. 남의 가족을 건드렸으면 자기 가족도 당한다는 것은 알아야지. -
370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2:37:01나도 짧은 독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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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2:37:11후후 거 다행이군
다들 안녕이야 아 npc 시트 쓴다고 힘을 너무 썼는지 잠깐 졸았네
>>365
분위기 작살나는 씬-쓰 웨이브로군
찰떡이야
앞으로 우리 어장 브금 담당은 클로로주가 한다 -
372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2:37:23캡틴 어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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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해피주 (CEwlO9ocz6) 2021. 12. 31. 오전 12:37:48이야압 새벽 갱신! 😎 다들 안뇽~~ 벌써 12월 마지막 날이네 ㅜㅡㅜ 집 와서 씻고 뭐하고 하나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된 거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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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제롬주 (VbRAVvpzXA) 2021. 12. 31. 오전 12:37:57스텔라...가족 일에는 가차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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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2:37:57아 물론 클로로 독백도 재밌게 읽었다구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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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2:38:12>>368 ㅎㅎㅎㅎㅎ 클로로 귀여워.
>>369 오. 분위기 정말 좋은 걸. -
377 제롬주 (VbRAVvpzXA) 2021. 12. 31. 오전 12:38:43>>371 무라사키 너무 매력적인 캐에요!!
어서오세요 산타주!!
시간이 너무 빨리 가네요... 31일은 더 빨리 지나가겠죠.. -
378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2:38:47해피주 어서와.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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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2:39:12해피주 어서와! 고생해쒀!٩̋(๑˃́ꇴ˂̀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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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2:40:06해피주 어스와~~ 오늘 하루도 고생많았어!! (쑤다다다다담)
응응. 스텔라는 가족 일이라면 가차없지! 가족에 뭔가 집착하는 부분이 있다보니까 말야~ -
381 해피주 (CEwlO9ocz6) 2021. 12. 31. 오전 12:40:31다들 안뇽! 🎅🏻 맞아~ 31일은 진짜 눈 깜빡하면 사라질 거 같고 그래 흑흑흑... 9시 영업 제한 덕분에 더....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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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제롬주 (VbRAVvpzXA) 2021. 12. 31. 오전 12:41:209시 영업제한 때문에 엄청 불편해요 진짜(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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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칸나 - 이리스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2:41:38"그래도 안돼."
그, 거기 애들도 원래 마셔서는 안되는 거야, 하고 고개를 도리질하며 답한다. 몸의 뇌, 신장, 간, 피부, 호흡기, 소화기 등 전신에 광범위하게 작용하여 세포와 신경에 영향을 미치고, 기억능력이 감소하고 감정조절이 어렵게 되고, 두통, 혼미, 피로, 어지럼증, 졸림, 둔함, 권태, 식욕상실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몸소 왜 꼰대취급 당하는 지를 실현하는 칸나였다.
그럼에도 손등에 이리스의 손길이 닿자 흠칫, 작게 마나 몸을 떤다. 그 차가운 감촉에 이리스가 원하던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눈이 낮게 가라 앉는다. 입을 굳게 닫으며, 그녀의 손을 아예 마주 잡는다. 자신의 온기로 그 아이의 손을 따뜻하게 데우려는 듯이. 거칠고 거칠어, 흉터와 굳은 살 가득한 손이, 이리스의 마찬가지로 그리 부드럽지는 않을 손을 감싸안는다.
다른 손은 구급상자 손잡이에, 이리스의 드러나는 흉터가 늘때마다 악력을 더해가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 복부가 상처가 그 모습을 보일때, 핏줄이 도드라진 그 주먹은 피가 통하지 않아 새하얬다. ...이미 오래전에 아작나지 않았다면, 구급상자의 손잡이는 이미 두 동강났을 악력이었다.
"...................방심하지마, 꼬맹아."
긴 침묵 후에, 가까스로 꺼낸 목소리는 언제나와 같은 타박이었다. 그것밖에 말하지 못했다. 무려 총상이 아무 것도 아닌 듯이, 가볍게 얘기하고 가볍게 웃어보이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목에 무언가가 먹먹하게 걸린듯 했다.
울렁이는 가슴과 달리, 두 눈은 냉철하게 이리스의 몸을 살펴보고 있었다. 부상의 충격의 각도를 보아도 총상이었다. 스쳐나간 모양이지만, 혹시 몰라 총알의 파편이 있나 확인했다. 피가 울컥거리며 나오는 것을 보면 손에 힘이 들어갔지만, 나름 운이 좋았다. 동맥을 건드리거나 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기계적으로 움직이면, 잡생각이 사라진다. 그러길 바랬다.
투명한 물통을 손에 쥔다. 일단 소독이 우선이었다. 다른 손으로는, 곱게 접혀진 작은 손 타월을 이리스에게 건넨다. 속마음과 달리, 다정한 목소리를 내며.
"물고 있을래? 좀 아플꺼야." -
384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12:41:47>>369 이런 대화문 형식의 독백 정말 좋아해
>>371 짐이 무겁사옵니다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375 클로로의 서사는 레옹 엔딩 이후의 마틸다라는 느낌으로 쓰고 있어
>>376 과식시키려 하면 진짜 울망거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385 재스퍼 - 제롬 (yCd6CNX71E) 2021. 12. 31. 오전 12:42:00"원래 그런 건 되갚아줘야 하는 법이라고."
덕분에 서로 일거리를 뺏고 뺏기는 관계가 되어버렸지만. 당연히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비어버린 잔과 병을 쳐다보던 재스퍼가, 제롬의 반응에 의아해하며 돌아보았다.
"그 여자, 아는 모양인데?"
그러다가도 금세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즐거움보다는 허탈함이 담긴 웃음.
"뭐, 확실한 건 아니니까. 처리 못한다면 조금 곤란하겠네~"
내심 아쉽기도 했다. 그의 업무에 연관된 이라면, 섣불리 처리하라고 할 수도 없는 법. 결국 계속 돈줄을 끊어버리는 방해꾼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텅 빈 술병을 괜히 흔들어보기도 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본다.
한참동안을 말 없이 있던 재스퍼가 큭큭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나는 이제 그만 마셔야겠네~ 꼬실 여자도 없고."
//슬슬... 막레...? 막레를 줘도 좋고 이걸 막레로 해도 좋아~ -
386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12:42:27해피주도 어서와
정말로 뭘 했다고 시간이 이렇게... (흐릿) -
387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2:43:01스텔라주도 안녕이고 해피 드 산타주도 어서와
스텔라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착한 아이구나 아주 좋아 -
388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전 12:43:27캡틴 해피주 어서와~
오늘은 독백이 풍년이구나... 가족을 아끼는? 스텔라! -
389 해피주 (IYtlbgESic) 2021. 12. 31. 오전 12:44:18다들 환영해줘서 고마워!! 시간이란...🌟 내년이 2021년이었으면 좋겠다 ㅎㅠㅎ...
엄청 늦은 시간이긴 한데~~~~ 호옥시 텀이 길어져도 좋으니 가볍게 일상 돌려볼 사람 있을까....?! (두근) 없다면 산타주는 좀비가 걸어다니는 드라마를 보며 잠들겠어!! 👻 -
390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2:45:02좋게 봐줘서 고맙군 제롬주 홀홀홀
지금 일상 구하면 있나? 선관도 하려면 찔러주고 -
391 해피 드 산타주 (IYtlbgESic) 2021. 12. 31. 오전 12:45:3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이름은 해피 드 산타... 유명한 차 도둑들 중 한 명이죠
우리 어장은 언제나 시끌벅적하구나!! -
392 해피 드 산타주 (IYtlbgESic) 2021. 12. 31. 오전 12:46:13>>390
앗 우린 이것을 운명이라 말하기로 약속 했어요....
캡 혹시 해피랑 일상 돌릴래?! -
393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2:47:16운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이때를 위해 어장을 연 것이다
좋지 하나 말아줘
어떤 상황으로 해볼래? -
394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12:47:56(픽크루 만지다가 일상 놓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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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12: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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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12:49:49캡틴이랑 해피주 아안녀영
다른 일을 하고 오는 사이 각각 다른 방면으로 무서운 독백 두 편이 올라왔네
결코 피할 수 없는 붉은 현실과 무자비한 가족애라니, 읽으면서 즐거웠어🤗 -
397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2:50:30재밌게 읽어줬다니 너무 감사하다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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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전 12:52:08순둥해보이는 클로로구나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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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2:52:10>>384 (보이지 않는 스위치가 눌림) 그렇단 말이지. 음. 잘 기억해뒀다가 꼭 울망거리는 클로로를 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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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12:52:49>>395 대략 40분 뒤면 가봐야해서 일상은 무리지만, 클로로의 볼을 잡아당기는건 할 수 있을것 같아☺️ (클로로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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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2:53:25칸나주 칸나주! 답레는 킵해도 괜찮을까??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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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2:53:56클로로 예쁘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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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해피 드 산타주 (ncLHybkYbc) 2021. 12. 31. 오전 12:54:40>>393 와와와! 로미를 만나는 게 좋으려나 무라사키를 만나는 게 좋으려나...! 🤔 로미를 만난다면 아무래도 총기를 구입하러 가는 상황이 될 거 같구, 무라사키를 만난다면 음~~~ 의뢰를 수행하던 해피가 살인 장면을 무라사키한테 들켜서, 어이쿠 이거 나 봤다는 것 좀 비밀로 해주십쇼... 하며 난감해하는 장면이나... 반대로 무라사키가 일하는 장면을 봐버린 해피가 어깨 으쓱하며 ...못 본 걸로 할게? 그냥 보내줘? 하면서 수작을 부리거나.... 매서커가 쓰이는 일이 드물다고 하니 좀 아닌가 싶기도 하구~~~🤔 캡은 혹시 끌리는 상황이나 해보고 싶은 상황 있을까!?
>>395 클로로님........! 픽크루 앞에서 무덤 파는 중,,, -
404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2:55:23클로로는 여자애였던 것인가....
>>394 아이고 저런
멀티 해주고 싶기는 한데 체력상 무리고
아쉽지만 다음에 돌리자 -
405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2:55:53다들 어서와!!! :D
>>353 (지금 벌려 놓은 일이 많아서 텀이 길지만 슬쩍)
>>354 이해한다 그 낭만...!! 나라도 못 놓아..!! 짱 간지 나는 걸!!!!
응응!! 그 복잡미묘의 감정선..! 알아줘서 참으로 기쁘구나!!! :DD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텔라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검까지 건네주는 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 컨택하는 만큼 칸나는 그 조직내의 관습도 잘 알고 있겠지?? 목걸이를 주면 질색하며 거부하는 선에서 끝낼꺼 같은뎈ㅋㅋㅋㅋㅋㅋ아예 단검을 손에 쥐어 주려하면ㅋㅋㅋㅋㅋ 아예 기겁하며 온힘을 다해 떼어내려고 할꺼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의미와 스텔라 본인의 가족 집착에 대해 잘 알고 있을테니 말이야ㅋㅋㅋㅋㅋ 복잡미묘의 감정에 더해서 식은땀 흘리는 느낌이 추가될꺼 같네ㅋㅋㅋㅋㅋㅋㅋ 한 동안 스텔라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더 복잡해질꺼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런 복잡미묘의 감성에 더해지게 하는 감상이구나! 칸나 쪽으로는 선을 넘지 않은 편이고 도시에 더한 범죄가 많아서 건드릴 일은 없겠지만, 예의주시 정도는 하고 있을꺼 같기도 하네!
ㅋㅋㅋㅋㅋ 너무 흥미로운 선관이다... 여기서 더 더 할께 있을려나?
>>369 오오오...스텔라의 광기가 잘 느껴진다고 할까.. 좋다.. -
406 에만 - 페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12:57:53이 도시는 그렇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죽여달라고 빈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도 없다. 애당초 가해자라는 명제부터 성립되지 않는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산 자는 침묵한다. 우열을 가리지 않는 먹고 먹히는 세상에서 에만이 선택한 것은 사라지는 것이었다. 먹이사슬 내부에서 아예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싶었다. 그러나 남은 것은 온갖 더러운 찌꺼기를 긁어모아 뭉쳐 새 사람을 만드는 행위와 그 결과로 빚어진 랭크였다.
"너도 그렇구나."
에만은 발가락을 꿈질거렸다. 긴 발가락의 발톱은 혈색이 거의 없다. 새파랗게 물들기 직전인데도 그저 다른 발 위에 겹쳐두는 걸로 온기를 대신했다. 정신과 신체는 표리일체고, 빌고싶지 않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인 사실이다. 에만이 시선을 뗀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소한 단어 때문이다. 이 끔찍한 도시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단어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람의 입에서 나왔다. 에만은 천천히 등을 기댔다.
"찾는 걸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푹신한 의자에 등을 기댔지만 목까지 완전히 기대지는 못했다. 창 너머로 빗소리가 났다. 에만은 가면 속의 눈을 감았다. 속삭이는 페퍼의 소리에 어깨가 움찔 떨렸다. 에만은 끌어안은 무릎을 더욱 당겼다. 무릎과 가슴이 온전히 닿을 때까지, 최대한 끌어당기고 툭 튀어나온 메마른 무릎뼈에 가면을 그대로 파묻었다.
"..페퍼, 나한텐 소중한 사람이 없어."
하, 작은 헛웃음이 흘러나왔다. 기운조차 없고 감정도 없다. 파묻은 고개를 들어 잠시 올려다보고 느릿하게 위로 손을 뻗었다. 오버핏의 후드티 소맷단이 중력에 의해 내려가 손목을 일부 드러냈다. 그 앙상한 손목이 꺾여 페퍼의 시선에 까딱였다. 아마 집중하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정신 차리라는 뜻일지도 모르고.
"그치만.. 이건 말할 수 있어.. 능력을 과신하고.. 어리석게 모험을 저지르고.. 자신감 넘치는 모험이 싫어. 그래, 네 농담대로라면.. 엔터를 쳐서 이 일대의 인터넷을 끊어버릴 자신감이네. 그게 내 망령이야.."
노트북을 안고 비 내리는 거리를 달렸다. 맨발로 도망쳤다. 총탄이 어깨를 스쳤던 날을 기억한다. 잡아 죽여버리라는 소리도. 에만은 손을 내리려 했다. 커피를 마셔야 할 것 같다. 자조적인 헛웃음이 다시 가면을 타고 흘렀다. -
407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2:58:29픽크루 이쁘다!!
>>401 괜찮아 괜찮아!! 편할때 이어줘! :D 난 멀티도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오늘 일상 수고했어!!
>>390 선관...! (눈 번쩍)
여러분 칸나주는 선관집착광공으로서 언제든지 (이하생략) -
408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00:15아스타로테도 아직 선관 열어두었으니 원하는 관계가 있다면 얼마든지 찔러줘.
-
409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00:42>>403 으악 전부 좋은 상황이잖아 선택 장애는 이런거에 약한데
나는 그냥 평범하게 산타네 가게에서 들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지 로미를 내보내는 건 좀 무리겠지만 리아나나 무라사키는 충분히 들를 수 있을 거고
만약 산타의 코가 예민하다면 짙은 혈향을 맡을 수도 있을거고
그리고 매서커과 자체가 학살 작전에 뛰어드는 일이 적은거지, 청부나 경호 임무 자체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 특히 막내인 무라사키에겐 더더욱
일단 무라사키가 보고 싶은거야? -
410 제롬 - 재스퍼 (INmNxzyhVI) 2021. 12. 31. 오전 1:00:53"...확실한 건 아니야."
고개를 가로저었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 아마 높은 확률로...
제롬은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꼈다. 괜한 이야기를 들었다, 라는 걸로 넘어갈 수 없는 이야기였다.
가능하면 중재를 하고 싶지만 과연 둘이 받아들일까..? 아마 절대로 안 받아들이겠지.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침묵하며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일 터였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머리가 아프단 말이지. 보드카 한 잔을 비우고, 일어나는 재스퍼를 바라보았다.
"다른 바에서는 부디 성공하길 바래. 난 여기서 생각좀 정리하다 가야겠다."
아직 자신은 충분히 마시지 못하기도 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해야 하기도 했으니.
그는 앉아서 재스퍼를 배웅하고는, 혼자 묵묵히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걸로 막레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재스퍼주!! -
411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1:06>>407 고마워! ٩(๑′∀ ‵๑)۶•*¨*•.¸¸♪ 그나저나 이리스...칸나의 스트레스 제조기...? ( ˃̣̣̥᷄⌓˂̣̣̥᷅ )
-
412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전 1:01:50제롬주도 수고 많았ㅇㅓ~~ 난 이제 관전모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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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1:03:39일상 돌린 참치들 수고 많았구 어서오라구~~
(클로로 픽크루에 성불해버림) -
414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03:40>>407 퍼니셔와의 선관인가 재밌겠네
선관 하고 싶은 캐릭은 어떤 캐릭?
전부 다 좋은게 나올 거 같기는 한데 일단 칸나주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구나 -
415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05:16>>408 나나나!! 아마 이리스랑의 관계를 봐선 혐관 쪽에 치워질거 같지만...! (어릴때부터 봐온 아이가 들어간 조직의 보스ㅋㅋ)
>>4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칸나가 폐암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많은 원인중 하나, 그 이름은 이리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16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1:06:35>>399 (하나밖에 없는 선관이 뭔가 위험해졌다)
>>400 클로로: ??? (으에에 하는 얼굴이 돼서 어리벙벙 바라봄)
>>402 >>403 이런 볼품없는 남자아이 앞에서 무덤파고 그래도 아무것도 안나와 (>△<Uu
>>404 괜찮아- 다음에 만나도 되니까
클로로: ...남자긴 한데.
클로로: 뭐 아무래도 상관없나요.
클로로: 그런데 그런 성향은 아니니까요, 나.
클로로의 선관팻말도 여전히 꽂아져 있으니까,
생각나는 게 있으면 말해줘 -
417 해피 드 산타주 (Xy4vxoH9Dk) 2021. 12. 31. 오전 1:07:31>>409 그것도 좋아!!! 사실 산타네 가게... 에 평화롭게 와줄 친구들이 몇 없다구 생각했거든😂😂 붉은 하늘의 느와르와 그렇지 못한 과자 가게... (아무말) 산타네 가게에 와주는 것도 환영입니다!! 허어억 맞아 리아나 리아나도 좋아!!! 리아나랑 만난다면 해피가 리아나의 드라이빙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리아나가 해피네 가게에 오거나... 하는 상황이겠군!! 아니 난 누굴 만나던 좋을 거 같아!! 캡이 특별히 지금 돌리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그 친구를 만나고 싶구, 없다면 다이스로 정해도 좋다! 오호오호 청부나 경호 임무는 계속 떨어지고 있구나.... 타겟이 겹치면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 (오싹)
-
418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08:04두분 다 수고했다구!
>>414 퍼니셔! >:D 구상할때 그 쪽도 생각했는데!
사실..! 칸나주는 욕심쟁이라 전부 원하긴 했어...! 물론 캡틴이 괜찮다는 하에 이지만...! 괜찮을까? -
419 해피 드 산타주 (Xy4vxoH9Dk) 2021. 12. 31. 오전 1:08:23그그리고 일상 돌린 분들 모두 수고 많았어!!! 느리고 낡은... 산타주.... (파들)
-
420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10:50>>415 글쎄. 꼭 혐관이 되진 않을 거 같은 걸. ㅎㅎ 어떤 서사의 관계를 짜볼까? 생각해둔 것 있어?
-
421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11:15>>415 이리스가 향담배 같이 피면 칸나가 뒷목잡나??? ㅋㅋㅋ٩(๑′∀ ‵๑)۶•*¨*•.¸¸♪
산타주 죽지마!! -
422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11:22>>416 그정도로 귀엽다는거지 클로로야 오호호 쓰담쓰담
>>417 고민되는군...
그럼 산타네 가게에 들르는 상황으로 하고 누가 갈지는 다이스로 정하겠어
타겟이 겹치면 엄
그건 호감도에 따라 다를...걸?
.dice 1 2. = 2
1 드라이버
2 살인귀 -
423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12:15>>405 이런 복잡미묘에 땀뻘뻘하는 이.. 몬가 개그와 시리어스를 넘나드는 이런 관계 너무 좋다 ⸜(*ˊᗜˋ*)⸝!!!
스텔라 입장에서는 칸나를 어떻게든 영입하고 싶고 이미 마음속에서는 자기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거야. 칸나는 그게 아니겠지만! 그래서 누군가가 칸나를 무시하거나, 농담을 던진다면 옆에서 가만히 듣고있던 스텔라가 먼저 정색하고 일어서면서 '지금 우리 언니를 비웃은건가?' 하고 나서기도 할것같고.. 그만큼 마음에 들어하고 그만큼 영입하고 싶다는거지! ⸜(*ˊᗜˋ*)⸝
여기서 더 추가할건 일단은 없어보여! 일상 돌리면서 살 붙이면 되겠다~~ 선관 수고했어!! 너무 맛있는 관계가 나와서 행복해⸜(*ˊᗜˋ*)⸝ -
424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13:21>>418 칸나를 보고 딱 떠오른게 퍼니셔였지 후후
3연소옥 선관인가아 꽤 하는군 리아나주 크흑
뭐 상관없어 오히려 선관이 너무 안 와서 심심했거든
그럼 누구부터 얘기 해볼래? -
425 해피 드 산타주 (L0dufK6zmk) 2021. 12. 31. 오전 1:13:56>>421 느와르를 돌릴 수 있어... 행복한 인생이었.....☠️
>>422 좋아! 오랜만에 쿠키 공장 좀 돌려야겠는걸!! (???) 앗... ㅎㅎ... 빨리 호감작을 해놔야.... (본인 목숨과 커리어가 가장 소중한 새럼 -> 해피)
앗 무라사키네!! 선레는 가볍게 내가 가져올게! >.= -
426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15:24좋아 부탁할게 해피 드 산타주
-
427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15:46>>425 죽지맛!! 냥냥펀치!٩(๑˃́ꇴ˂̀๑)
-
428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1:16:06>>416 ☺️ 더 장난치고 싶은 반응인걸 귀여운 클로로…
>>419 이 어장 냉장고에 박X스 몇 병이 있던데 🙄 그거라도 마시고 원기 회복을 -
429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19:22>>424 리아나주 아니고 칸나주지 캡틴아
오늘 정신이 없긴 한가보다 -
430 제롬주 (VbRAVvpzXA) 2021. 12. 31. 오전 1:21:12일상을 하나 더 구하기엔 너무 일찍인가(고민중)
-
431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22:00일찍같은게 어딨나 이 사람아
아까 클로로주가 일상 찾던것 같던데 어때? -
432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22:04>>420 호오...! 사실 그냥 이리스 관련 일 + 도시 밖까지 뻗는 일 때문에 일방적으로 싫어하면서도 높은 랭크 때문에 건드리지는 못하는 칸나 정도만 생각했는데! 아스주의 말투에 흥미가 생기는 걸...! 아스주야 말로 생각해 둔게 있으신지요? (눈 번쩍)
>>421 뒷목 정도가 아니라 피 토하는 칸나가 보이는 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칸나: 자식 키워봤자...! (<- 자식 아님 (<- 키운 적도 없음
>>4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는 이미 가족 찜! 해놓았다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스텔라가 입밖에 내자마자 빛의 속도로 반박하는 칸나가 생각나는 걸..!!
모브: (대강 어이쿠, 정의로우신 멍멍이님 어쩌구)
스텔라: (벌떡) 지금 우리 언니를 비웃은건가? (서늘)
칸나: (빛의 속도) 네 언니 아니다. 다시 앉아라. (냉정한 얼굴 뒤의 기겁&식은땀)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상이 너무 너무 기대되는 걸!! 수고했고 잘 부탁해!!! -
433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1:24:10(일… 찍…?????)
오늘도 아서주는 타임 아웃
미래를 위해 먼저 자러 가볼게
다들 굿밤 ☺️ 내일은 꼭 일상 돌릴테니까! -
434 제롬주 (VbRAVvpzXA) 2021. 12. 31. 오전 1:25:14>>431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 끝나자마자 일상을 돌리는게 괜찮을지 고민중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클로로주가 계신다면요? 클로로주 계신가요~
>>433 아서주 잘자요~! -
435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25:18>>424 예리하시군! 내심 그런 캐해를 노리고 있어서 기분이 좋네!!
우후후후! 갈릴 준비 하시지! (양심x)
일단 순서대로 무기상씨부터 봐볼까? 역시 디폴트적으로 칸나의 주 무기 출처가 난데모 메카니컬 상점인게 생각났는데, 어때?
>>429 (놀림) -
436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25:45아서주 항상 고생이 많구나
행운을 빌지 내일 보자구 -
437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26:32>>432 관계에 일방적이란 건 없으니 말야. 오는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는 법이지.
일단 몇가지 확인부터 해볼까. 칸나가 이리스의 조직 가입 소식을 들은 건 언제일까? 그 소식을 듣고 단 한번이라도 아스를 찾아온 일은 없었을까? 이리스가 조직에 들어오고 못 해도 3년은 되었으니까. 그 사이 한번쯤은 찾아왔을 수도 있을 듯 한데. -
438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26:56아서주 잘 가. 굿나잇.
-
439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27:06잘자 아서주! 내일 봐~
-
440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전 1:28:16아서주 잘자~ 좋은꿈꿔!
-
441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28:50아서주 잘자!! ٩(๑′∀ ‵๑)۶•*¨*•.¸¸♪
그나저나 칸나랑 아스 선관!!!
>>432 칸나 피토 하능거냐궄ㅋㅋㅋ( ˃̣̣̥᷄⌓˂̣̣̥᷅ ) 후..이리스가 이렇게 커버렸어...어쩐다...술도 디게 좋아해... -
442 해피 - 무라사키 (JeiCzgM4hk) 2021. 12. 31. 오전 1:33:36아침 10시가 되면 산타와 위대한 진저맨들의 간판에는 어김없이 알록달록한 불빛이 들어온다. 다소 아담한 가게 안에는 어울리지 않는 포근한 등불이 켜지고, 설탕이 녹는 달큰한 냄새도 풍겨온다. 붉은 리본 위로 번쩍대는 알파벳과 그 아래로 주렁주렁 달린 선물상자 그리고 인형들. 혹시 가게로 들어오라며 아이들을 현혹시킬 산타 등신대라도 기대하셨는가? 미안하지만 그런 것은 없다. 대신 이따금 쓰레기가 쌓인 가게 앞을 쓸어내며 욕설을 중얼이는 해피 M. 산타가 마스코트 처럼 서있을 뿐이다.
해피가 출근 하는 일은 좀처럼 드물다. 당신에겐 멋 없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네잎클로버를 줍는 것과 비슷한 행운일 것이다. 딱히 그정도는 아니라고? 허참. 앞으로 당신에겐 쿠키를 팔지 않겠다. —아무튼. 그런 해피가 웬일로 오픈 시간부터 가게를 지키는가 하니, 어젯밤 상도덕 없는 양아치 한 마리가 가게 창문을 깨버렸다는 것 아닌가. 아무래도 가게를 털기 위함은 아니었던 것 같고—어디 감히 산타의 가게를 털겠는가? 해피가 지구 끝까지 쫓아가 복수할 것이다—... 아마 보잘 것 없는 길거리 싸움질을 하다가 깨져버린 모양이다. " 그 X끼 얼굴 찍힌 CCTV 있나? " 해피는 가게를 보수하는 직원 중 하나에게 물었지만, 딱히 만족할 만한 대답을 얻진 못했다. 망할.
" 보안 장치를 강화하든 해야겠어. 이 꼬라지 안 보려면. "
해피가 투정하듯 중얼였다. 쓰레받이 안으로 쓸려드는 유리조각들이 거슬린다. 창문 하나 가는 데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유리조각과 함께 깨져버린 그녀의 심기는 쉽게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이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오늘 심기가 좋지 않으시다. 그래도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인가 싶다가도, 이놈의 모가지를 확 비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녀였다.
" 하여튼간 이 놈의 도시는… "
직원이 들고온 포대자루 속으로, 유리조각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해피는 그 위로 탁탁 손을 털어대며 역시나 불평을 늘어놓는 것이다. 해피는 항상,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일어날 때면 ' 이 놈의 도시는… ' 하며 툴툴대는 버릇이 있었다. 아주 어릴 적부터 이 도시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더란다. 뭐, 예를 들자면 미국의 뉴욕. 호주의 캔버라 같은, 그런 수도로 말이다. 아메리칸 드림! 얼마나 좋은가?
" 아, 어서오세요. "
그러나 그녀의 몸뚱이는 이곳, 뉴 베르셰바에 있다. 창문을 수리할 사람을 부르기 위해 가게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해피가 누군가를 발견하곤 슬며시 고개를 까딱였다. 오늘의 첫 손님이다. -
443 해피주 (JeiCzgM4hk) 2021. 12. 31. 오전 1:33:59아서주 잘 자! 굿나잇!
-
444 제이(하은) - 딘 (yBn6.9xjes) 2021. 12. 31. 오전 1:34:28>>77
“그런 사태는 생기지 않을 테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제이는 목소리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정말 이례적인 사태가 생긴다 한들 그건 ND측에서 내는 사고는 아니리라고 확신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 본인이 직접 발 벗고 나서는 업무였으니까. 결함 따위 존재할 수 없다.
빠른 시일내로 보내주시면 감사하다는 딘의 말에 제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길어야 하루반에서 이틀 사이를 넘기지 않을 생각이었다. 아마 하루 내외 정도면 군기가 빡세게 든 우수한 직원들이 호텔에 도착하리라.
“역시 꼼꼼하시네요.”
“사장님, 여기…”
뒷편에 서있던 비서가 타블렛을 들고 제이에게로 다가왔다. 타블렛 화면에는 방금 딘이 제이의 연락처로 전송한 전자계약서가 비추고 있었다. 제이는 눈으로 계약서의 내용을 빠르게 훑어본 뒤 비서를 뒤로 물렸다. 제 아무리 계약 성립이라 한들 이런 건 꼼꼼히 확인해보는 편이 좋겠지.
“계약서는 돌아가는 차 안에서 꼼꼼히 정독한 뒤에 서명을 해서 보내드리도록 하죠. 양해 바랍니다.”
이미 계약에 동의까지 한 마당에 무얼 이리 깐깐하게 구나 싶을 수 있지만, 이는 무언가에 대한 의심이라기 보다는 습관이었다. 계약서에 이상한 내용이 적혀있으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원래 돈아 오가는 거래의 계약서는 두 번 세 번 읽어 보아도 부족한데다 제이의 성미가 이런 것을 그냥 넘기지 못했다. 그저 상대가 이 점을 이해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그리고 비너스 측에서 홍보를 해준다면 저희야 환영이죠. 부디 원하시는대로 해주시길.”
비너스와 ND가 정기계약을 맺었다는 홍보 내용은 비단 비너스에게만 이득이 되진 않을 것이다. 정기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그리 큰 호텔에서, 그것도 그리 꼼꼼한 이미지를 지닌 사람이 ND의 실력을 인정했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물론 비너스 측의 인정이 없었다 한들 ND의 위치가 쉬이 흔들리지는 않겠지만, 거장의 인정이란 그들의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해줄 것이었다.
“그럼 오늘 미팅 내용은 여기까지려나요?”
또 다른 사항이 있냐는 듯, 제이는 딘을 지긋이 바라본다.
// 뭔가 엄청나게 짧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일할때는 다른 거 없이 일만 최대한 빠르게 끝내버리려는 하은이의 성미를 잊은 하은주의 미스다 미안(머리박) 차라리 어디서 우연히 만나는 걸로 상황을 잡을 걸 그랬나… ;-; 더 이을…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더 잇고 싶으면 더 이어줘도 되고 아니라면 적당히 마무리 지어가도 돼! 첫일상 상대가 이래가 미안타… 😭 -
445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1:34:53다들 잘 자구 어서오라구~!!
-
446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34:59>>437 멋진 말인걸! :D
흐음, 아마 가입을 하고 얼마 안되서 들었거나 스스로 알아냈을꺼 같아. 그러면 섣불리 가기는 망설여도 걱정되서라도 찾아올수도 있겠네! 잡입을 하든, 정면으로 아예 쳐들어오든! 아마 신중한 성격을 생각해서 잠입이 더 가능성 높을꺼 같지만 말이야.
아스쪽은 칸나를 전에 알고 있었을까? 칸나는 약 8년 전 쯤부터 활동을 시작했을테니까, 들었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 -
447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1:35:11자러 가는 사람들 잘 자고 아직 깨어있는 사람들은 안녕~ 좋은 새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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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1:35:20>>435 칸나 자체가 느와르적으로 이리저리 생각할게 많은 캐릭터라 즐겁다고 생각한다구
주무기 출처라 좋지 칸나의 무기는 권총이었던가?
본격적으로 작업에 나가기 전에 항상 들러서 정비를 받는 루틴을 가지고 있다던가, 아니면 일이 조금 커질 것 같은 경우에는 무기들을 조금 사간다던가 하는 것도 좋겠네
로미네 샵의 시그니처인 '개조'를 원한다면 이쪽도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다소 과격한 개조가 될 순 있다구
그리고 지금 생각난 건데 칸나랑 로미 둘 다 궐련녀들이네 -
449 제롬주 (INmNxzyhVI) 2021. 12. 31. 오전 1:37:53하은주 어서오세요~
복작복작하다...잠시 눈 돌린 사이에 엄청 레스가 많이 올라왔네요... -
450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전 1:37:56하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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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해피주 (JeiCzgM4hk) 2021. 12. 31. 오전 1:38:28하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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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1:38:32제롬주 재스퍼주 안녕~ 우리 어장은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복작복작하구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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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1:38:51>>451 맣 해피주도 안녕!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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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39:34>>432 스텔라 입장에서는 같은 조직은 아니지만 가족이라고 점찍어둔 언니가 앉으라니까 눈 깔고 째려보면서 앉겠지만 아까 그 농담이 신경에 거슬린다는듯 계속 째려보고 있을 그런 그림이 그려진다 !
아무튼 선관 재밌게 짜져서 좋다 :D!!!! -
455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39:53하은주 어솨! 하하!٩(╹⌓╹ )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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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제롬주 (INmNxzyhVI) 2021. 12. 31. 오전 1:41:44클로로주가 안 계시는 듯 하다..!
그럼 잠시 다른 걸 해야겠네요! -
457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41:54앗 하은주 어스와~~
선관 구함 팻말을 다시 꽂겠다 :3!! 접점이 없다면 억지로라도 만들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
458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1:42:11>>455 귀여운 이리스주도 안녕! (음흉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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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42:39>>458 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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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1:42:50>>446 잠입이라. 잡화점으로 잠입을 시도했던걸까? 아니면 아스의 개인 생활공간? 잠입해서 아스를 마주쳤을 때 칸나는 공격적이었을지 일단 대화를 시도했을지도 궁금한 걸.
아스 쪽에서는 칸나의 이름과 하는 일 정도는 알고 있었을거야. 도시의 경력으로 치자면 아스 쪽이 훨씬 기니까. 그만큼 들은 정보도 많고 가진 정보도 많지. 그래도 어디까지나 그런 일을 하는 업자가 있다는 것만 파악해뒀지 이리스와의 관계는 몰랐을거야. -
461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1:45:40https://i.postimg.cc/L5MMg2Rp/image.png
나방 완전 많음 주의!! 벌레 주의!! 벌레 주의!! 에만이 픽크루~~ 라구.. 얼굴 가릴 파츠 있는 픽크루를 찾습니다.. 흑흑 불효자녀같으니~😭
원본은 여기야~
Picrewの「OO MAKER/五五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MeQvprQrnJ #Picrew #OO_MAKER五五メーカー -
462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45:41>>441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이리스냥아.. 꼰대 위장 생각도 해주라굿!
>>448 (신남) (덩실덩실)
딱히 가리지는 않지! 주먹이든 소총이든 RPG든 범죄자 상대로는 제격이란 생각하는 녀석 인지라! >:) 그런 만큼 캡틴이 말한 게 딱 맞는 거 같아! 정비 받는 루틴도, 큰 일 나서기 전에 무기를 사가기도 하고! 꾸준히 오는 단골 느낌이 나내ㅋㅋㅋ
오오 개조..! 잃을 순 없지..! 약간 어느 날 정비를 하고 무기를 돌려 받는 데 이상한 개조가 되어있어 ??? 표정이 되어 있는 칸나가 생각났어ㅋㅋㅋㅋ 제대로 일(?)을 하기만 하면 별 말 없겠지만..! 로미는 그런 칸나를 보면 더욱 더 과격한 개조를 하려 할까? 어떤 개조를 창조(?)할지 궁금하기도 하네!
그러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가게에서 권련을 잡으러 손을 뻗다 손이 맞닿는 순정만화적 전개가 생각났어ㅋㅋㅋㅋㅋ 표정은 오히려 즐거워하지 않는 표정일테지만ㅋㅋㅋㅋㅋ -
463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1:46:07>>457 스텔라주도 안녕~ 선관인가~ 찔러보고 싶기도 한데 스텔라네 조직은 불법 도박, 밀주, 정보상 같은 걸 하는 거지? 뭔가 조직적으로는 접점이 떠오르질 않고 개인적으로 안다기에도 나이차가... (하은이 나이 봄)(안 봄)(말잇못)
>>459 (츄르 내밀기) -
464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47:38>>462 ...냥이는 눈치 업서!!!!!٩(๑′∀ ‵๑)۶•*¨*•.¸¸♪ (눈치 볼만큼 본다)
>>463 ...힐끔⌯’ㅅ’⌯ -
465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1:47:54>>461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일단 빛이 새어나오고 있는 건 확실하다. 핫 얼굴을 가리는 건 에만의 얼굴을 보는 사람들의 눈이 머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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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제롬주 (7ECjy4R/b.) 2021. 12. 31. 오전 1:48:01>>457 (콕콕)
그런데 스텔라의 조직은 가족 느낌이라 커넥션하고 어떻게 선관이 될까요..? 선관이 안 될 것 같다면 부담없이 말해주셔도 괜찮습니다..!
>>461 에만!!!!!!!!!!(야광봉)
효자인가 효녀인가 궁금하다(?) 그리고 얼굴도.. -
467 제롬주 (7ECjy4R/b.) 2021. 12. 31. 오전 1:48:45냥이는 눈치 없어도 귀여우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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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전 1:49:15>>461 신비주의 에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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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1:50:13냥이는 귀여움 된거라구~
>>4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아니야~! 하은이가 훨씬 더 빛난다구? 0.<
>>466 에만의 성별은..(트럭 지나가는 소리) 라우~ 홀홀~ -
470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1:50:17>>464 (무해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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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52:42>>467 냥펀치!!!٩(╹⌓╹ )۶
>>469 몰 아는 에만주구나?(˃‿˂)
>>470 날름 -
472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1:53:31>>469 하은이에게는 자체발광 기능이 업써... 그러니 에만이 세상을 밝힌다(???)
>>471 (납치) -
473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1:54:07>>463 응응 그런걸 주력사업으로 하고있는 가족사업체야 :3!! 첫 만남부터 생각해봤는데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는 스텔라 펍이라는 술집도 운영하고있으니까 이 쪽으로 술을 마시러 온 적이 있을까? 주로 취급하는건 아이리쉬 위스키랑 럼주인데 아무래도 술을 좋아하는 스텔라가 보스다보니까 밀주더라도 꽤나 양질로 만들고 있거든 (`・ω・´)”
>>466 스텔라는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를 가능한한 크게 키우고 싶어하고 있으니까.. 이 부분에 엮어서 생각해보면 제롬을 통해서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로 들일만한 인재들을 캐스팅해갔다~ 라는것에서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
474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57:06>>472 (´°̥̥̥̥ω°̥̥̥̥`)
-
475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1:57:39오시는 분들 어서와!! 늦은 밤인데도 사람들 많네!
>>460 아마 잡화점 쪽이겠다고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개인 공간에 잡입한다니 재밌을꺼 같은데...? 아스주는 어떻게 생각해?
잡화점 쪽이라면 일반 손님인 척, 조직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조직원을 편히 빼낼 방법은 있을지 캐보려 할꺼 같아! 전문 분야가 아니라 공격적인 태도가 쉽게 흘러 나오긴 할꺼 같지만!
반대로 개인 공간에 잡입이라면ㅋㅋ 복면을 쓴 상태로 겠지? 아마 들키면 공격적으로 대했을꺼야. 아스가 대화로 선빵(?)을 치면 대화에 응하겠지만!
오오 그렇구나.. 그러면 아마 굳히 맨 얼굴을 알아내려 하지는 않았겠구나. 찾고자 하면 쉽게 알아낼꺼 같지만. 여러모로 서프라이즈일려나.
>>461 너무!!!!! 예쁘다! 나방이 잘 어울려!! -
476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1:59:58>>473 개인적으로는 없을 것 같긴 한데 양질밀주를 제공한다면 업무차원에서(고객을 만나러) 가는 일은 있었을 것 같기도? 다만 자주는 아니고 드물게 가는 정도일 것 같아서 스텔라의 기억에 남을런지 잘 모르겠네 ;-;
>>474 (배방구)
>>475 칸나주 안녕~ 그러게나 말이야 아직까지 화력이 좋아... -
477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2:00:10>>454 스텔라 귀여워... (사망) 이렇게 귀여우면서 뒤에는 사람 푹찍 쉽게 하겠지만.!! 귀여워!!
오신 분들이 있으니까 다시 하는 자신 PR! 만성 스트레스 비질란테랑 선관 원하시는 분! 얘기하라! -
478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2:00:40>>468 신비주의는 느와르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맛있는 조합이지~😚
>>472 엥?!? 하은이한티 우주가 환해지는 기능이 있었는데???? 내가 봤어!!(?)
>>475 후후 고마워~ 나방이 잘 어울리는 나방남녀.. 정작 에만이는 나방을 보면 이불 속에 숨어서 저기 날 죽이러 온 무시무시한 존재가 있다머 경비를 호출하지만(?)
에만: 으ㅏㅏ으아 나방 나바앙 -
479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2:04:14.......... 무심코 존윅 정주행하다가 그만 영화에 몰입해버렸어( ᵒ̴̶̷̥́ ⌑ 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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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2:05:19>>476 남을거야! 왜냐면 스텔라는 집 아니면 스텔라 펍, 래빗홀 베이커리 이 세 군데 주로 상주하고 있을테니까 항상 보던 사람이 아닌 처음 보는 사람이 온다면 그게 누구던간에 간단한 뒷조사 정도는 시키는 편이니까 그 때 왔던 그 사람이 조금 큰 조직의 일원이더라~ 라는 정보를 알고나면 다음에 또 언제올까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또 찾아오면 은근슬쩍 옆에 앉아서 말 걸고 친분을 쌓으려고 할거야. 왜냐면! 스텔라는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를 크게 키우고 싶고 그러려면 자기보다 높은 조직에 있는 사람들은 많이 알아두면 알아둘수록 좋으니까. 여기까지 이야기 중에 무리인 부분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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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2:05:53>>477 선관! 찔러보고 싶지만 딱히 접점이 있으려나 싶네... 시트를 읽어보나 ND가 칸나가 판단하는 "악"이랑은 약간 거리가 있는 것 같아서 그쪽으로 묶기에도 좀 애매한 것 같고... 나잇대가 비슷하니까 개인적인 인연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음음(머리 굴러가는 소리)
칸나주에게 원하거나 떠오르는 관계성이나 감정선이 있다면 최대한 그쪽으로 따라가고 아니라면 일상으로 첫만남을 가져볼까...? ;3
>>478 그렇게 우주는 멸망했다(?) -
482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2:05:53>>479 존윅도 멋있지만 존웍도 뭔가 정감가는 이름이야.. (의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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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2:06:45흑흑..냥권을 유린 받은 이리스주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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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2:07:06>>477 "잠깐만요... 그 사람 죽이려고 하는 건 알겠는데... 저 그 사람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 왔거든요. 대답만 들으면, 죽이게 해드릴게요." 관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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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2:07:13자 잠시만요 에만주 스텔라주...노트북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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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2:08:07>>483 ((배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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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전 2:08:07나는 이만 자야겠다~ 다들 좋은 새벽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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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2:08:37재스퍼주 잘자! 꿀잠 때리도록 해라 :3!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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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2:08:42아무튼 자리를 비웠던 사이 제롬주랑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 8 ⌑ 8) 나중에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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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2:09:09재스퍼주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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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무라사키 - 해피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2:09:50셰바의 아침. 그것은 도시에 붉은 스포트 라이트가 드리워지기 시작할 시간이다.
이곳의 거주민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전혀 상쾌하지는 않다.
뭐 그래도 아침이라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는 한다. 그게 보안관의 휘파람인지 갱단의 피바람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어쩌면 조용한 삶을 원하는 과자 가게의 사장이 열받은 이유는 거기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힉...!"
그리고 그 사장이 인사를 건네자 화들짝 놀라는 '손님'이 하나.
그 꼴이 꼭 사람 시선을 피해 행동하고있던 고양이같다.
등을 보이고 있던 손님은 이내 쭈뼛거리며 가게 사장을 위해 돌아선다.
"그, 으. 아, 안녕하... ..."
필사적이라고 해도 좋을 태도로 인사를 받아주는, 보라빛 단발의 소녀.
그 시선이 산타와 마주치지 못하고 저 멀리로 가있고, 손은 꼼지락거리며 서로를 지탱하고 있었다.
아직도 이런 도시에 이런 군상이 남아있다니. 그것이 우습다고 해야할지 기특하다고 해야할지.
길 고양이인가? 도둑 고양이인가?
어쨌든 제대로 인사를 하는 모습으로 보아선 주인이 있는 고양이는 맞는 것 같다.
'어, 어떡하지...?! 으으... 사람이 둘이나 있다고는, 얘기 못 들었는데... 도와줘 선배님들...'
한 편 무라사키의 머릿속은 이렇게 완전한 패닉상태로, 자칫하면 가게를 뛰쳐나갈 옵션도 배제해두지 않고 있었다.
산타가 그녀를 처음보듯, 무라사키도 이쪽구획은 거의 들러본 적 없기 때문이었다.
딱히 여기가 위험하다는 건 아니지만... 무라사키에겐 일면식도 없다는 것은 상당히 큰일이다.
"여, 여기-"
하지만 소녀는 용기를 내었다.
공기를 한웅큼 들이마신 소녀가 말한다.
"<진저맨의 여름휴가> 파, 팔고있죠...!"
참으로 해괴한 주문방식이다.
"들었, 거든요... 여기 과자가... 이 구획에서 제일, 맛있다고..."
그래, 커뮤증을 앓고있는 무라사키가 용기를 내어 여기까지 행차하신 이유는 과자를 사기 위해서.
물론 자신을 위한 것도 있지만, 이쪽의 과자에 대한 소문을 들은 '선배님'들이 산타네의 과자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피비린내 나는 매서커과가 과자를 원한다니 웃기게 들릴법도 하지만,
"...아닌가요...?"
이 바닥이 항상 돈이랑 피랑 마약만 흐르는 건 아니지않은가.
소녀가 산타와 처음 눈을 마주친다. 고개를 내린 상태에서 눈만 빼꼼 올려뜬 모양새였다. -
492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2:09:56>>475 모처럼 잠입 액션(?)이니 아스의 개인 공간에 들어온 쪽으로 가자. 잡화점이 있는 건물이 5층짜린데 여기 5층이 아스의 개인 공간이야. 따로 경비가 없고 보안도 허술한, 조금 삭막한 가정집 같은 곳이지. 여기서 마주쳤다면 살짝 놀라긴 하겠지만 금방 태연하게 말을 걸어서 대화로 유도할 거야. 웃으면서 거실 소파에 앉아 얘기하자고 하고 부엌에서 마실 것도 가져올 걸. 태도는 가볍지만 대화에 응하는 모습은 나름대로 진지했겠지. 캔음료를 가져와 테이블에 두고 무슨 일로 찾아왔느냐고 먼저 물어볼텐데, 여기서 칸나는 무슨 얘기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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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2:10:14>>480 문제 없어! 다만 시트를 보니까 스킨십을 좋아하고 담배를 많이 태우는 것 같은데 혹시 은근슬쩍 스킨십을 피하는 사람한테도 계속 스킨십을 시도하는 성격일까? 대놓고 피한다기 보다 예를들면 상대가 악수를 청하면 웃으면서 목례로 대응하는 느낌으로.
물론 그런 성격이라 해도 문제는 없어! 다만 스킨십의 여부에 따라 하은이가 스텔라에 대해 가진 인상이 좀 달라질 것 같아서 묻는 거니까 편하게 대답해줘 :3
>>483 (털뭉치에 얼굴 부비부비)(행복)
재스퍼주 잘 자~ 나중에 보자! -
494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2:14:20>>486 >>493 ●˙^˙● 뿌우!!!!!
재스퍼주 잘자! -
495 제롬주 (VLm/ypz.OE) 2021. 12. 31. 오전 2:15:19>>489 네 나중에 얘기해봐요!
갑자기 재부팅되더니 업데이트중인 내 노트북...
갸아아악.... -
496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2:16:36>>493 오케! 그럼 스텔라는 그런식으로 하은에 대해서 조금씩 정보를 캐다가 높은 쪽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조금은 노골적으로 '친해지고 싶다'는 향을 풀풀 풍기면서 다가갔을거야!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주요 수입원이 밀주나 도박 따위의 것들이니까 돈 세탁도 자주 의뢰했을 것 같고 그런 식으로 안면을 트고 말이지 :3
스킨십이라~ 악수를 청했는데 살짝 사양하면 '악수는 싫어? 그럼 안아줄까?' 하고 두 팔을 벌리면서 다가갈 것 같은데 여기서도 거절하면 싫으면 말고, 라는 식으로 마찬가지로 목례로 대응할텐데 그런데도 성격이 성격이라 상대가 스킨십을 별로 반기지 않는다는걸 알아도 무의식적으로 들러붙는다거나 할 것 같아! -
497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2:17:11괜찮아! 천천히 얘기하자구!
그리고 페퍼주 이어주면 오후에 마저 이어줄게~ 2시라고 바로 뻗는 것 봐. 기력이 없는게 이렇게 서러워..😓 -
498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2:17:58제롬주는 천천히 여유있게 얘기해줘도 괜찮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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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2:18:11>>478 제일 멋진 나방..인!
ㅋㅋㅋㅋㅋㅋㅋ 나방 이쁘고 귀엽다고! 북실북실하고!
....가만히 있다면 말야... (쭈글
>>479 알거 같아...!
>>481 하은이!! 청소업체 얘기 듣고 완전 매력적이라 생각했어! :D
접점이야 만들만 한걸! 알것 같지만ㅋㅋ 오히려 살인도 안하는 ND는 도시중에서도 나름 클린한 쪽인데!
1) 오히려 나름 클린(?)한 만큼, 칸나가 랭크가 높은 게 수상해서, 처음엔 파해쳐 볼려고 시도했을수도 있겠네! 뒷쪽에 다른 이상한게 있는 지 찾는 데 왠지 도시치고는 깨끗해서 더 집요하게 조사하고...그러면 하은이가 매우 귀찮게 여기겠는 걸ㅋㅋㅋㅋ
2) 아니면! 청소가 일인 만큼, 현장 정리, 신분 세탁 쪽에서 오히려 칸나가 쫒는 조직의 꼬리를 찾아 올수도 있어! 순순히 줄 일은 없으니까 잡입 혹은 납치&정보털기 를 시도 할수도 있겠고! 말단이든 보스인 하은이(!)든!
아니면 순수히 위장쪽 청소업체 쪽을 쓰는 것도 생각했어ㅋㅋ 개인적인 쪽의 선관도 끌리는 걸! 칸나는 8년 전쯤에 도시에 와 활동을 시작했을 테고, 그때 하은이는 이미 도시에 있었겠지? 머리가 잘 안 굴러가네. 생각나는 게 있으면 알려줘! :D -
500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2:19:26이 스레를 보고있으면 존 윅이 당기기는 하지
캡틴도 어제 정주행 할 뻔했어
>>462 호오 가리지는 않는건가 화끈하잖아
찾아와서 어떤어떤 식으로 진행할거라고 말하고, 그거에 맞춰서 갖다주는 로미도 생각나는걸
로미가 개조하는 방식은 상당히 변태같은 방향이라서 칸나는 싫어할 수도 있어
예를들어 단순히 방아쇠가 부드러워졌으면 좋겠다고 맡겼는데 심심한 것 같아서 당길때 세 번 나가는 트리플 탭으로 만들어 봤다던가 하는 식으로
막상 써보고 역으로 엄청난 화력에 마음이 뺏길수도 있지만 말이야
"헤헤, 이야아- 웁스. 급하면 먼저 가져가셔 세 개머리 양반. 난 돛대는 아니라서. 설마 노린건 아니지? 난 순정파는 못 돼."
실시간으로 표정이 썩는 칸나가 연상되는군 호호 -
501 이름 없음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2:22:21>>155 그렇네. 하지만 딘이 르메인 패밀리로 들어간 시점이 23살인 걸로 보이는데, 이자벨라는 이미 15년 전에 조직 내부에서 배신 당해 밖으로 나왔거든. 딘의 나이로 18살일 시절이겠네. 레이스 호텔이 생긴 것도 그 때 직후고.
딘이 한창 르메인 배틀리언의 톱을 달리고 있었을 때엔 이자벨라라는 이름은 이미 전설로만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지금까지도 활동다운 활동은 한 거 없이 호텔을 지키고 있거든. 아마 죽었다고 생각해도 될 거야. 물론 배틀리언의 톱이었다면 종종 내부에서 망령과 비견 되었을 테니, 모를 리는 없겠지.
아니면 딘은 자수성가로 13위의 대 조직을 만들 정도로 머리가 좋으니까, 르메인 패밀리였던 당시에 들었던 정보들을 가지고 나중에 이자벨라하고 만났을 때 정체를 단박에 알아챈다 거나 하는 건 어때? 고작 지점이 한 개 밖에 없는 레이스 호텔이 10위인 거라던가, 레이스 호텔의 레이스의 뜻이 곧 망령이라던가, 레이스 호텔이 생긴 시기와 망령이 조직 내부로부터 배신 당한 시기가 너무나 공교롭게도 일치한다던가, 이자벨라의 기백이 보통의 호텔 주인이라기엔 너무나도 께름직하다거나 하는 등 하나하나 들었을 땐 우연인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보들을 취합해 결론에 다다르는 거지.
답은 혹시 임시 어장에서 받을 수 있을까?
>>161 응 딸이 셋이거든. 애처가에 딸 바보야. 가족 중 서열 최하위를 자랑하는 불쌍한 아조씨지! ㅋㅋㅋ 꽃배달 어서오라구~. 류트 가족이 환영해 줄게! -
502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2:23:26>>497-498 (머리박)
죄송합니다...노트북 업데이트 끝나면 빠르게 가져오겠습니다.. -
503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2:23:27>>500 아참 캡틴... 로미주. 말 나온 김에 클로로와의 직접적인 선관은 아니지만, 원장 선생님이 로미와 안면이 꽤 있는 사이라는 선관 어떨까. 최상위권 조직에 속해있던 선생님에게는 제품의 질로만 따지면 더 좋은 제품을 구할 수 있는 건스미스 및 엔지니어들과 컨택할 수 있었겠지만 로미에게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은 그런 고위 건스미스들의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함이 있어서 즐겨 찾았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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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2:24:37갱신! 그새 도시인구가 불어났네! 켑틴은 점점 힘들어지겠지만 나참치는 손님이 늘어 좋으니 상관 없겠지! 응!
늦었지만 선관이나 일상 돌릴 참치 있어? -
505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2:25:13>>494 귀여워(귀여워)
>>496 하은이가 딱히 본인 정보를 꽁꽁 숨기고 그러는 건 아니니까 정보라면 어렵지 않게 캤을 거야! 그리고 하은이도 스텔라가 본인 회사(조직) 고객 + 나름 상위권 조직의 소속이니까 먼저 다가온다면 굳이 밀어내거나 하진 않을거야.
ㅋㅋㅋㅋ 두 팔 벌리면서 다가오면 "괜찮아요. 사양할게요." 하면서 웃는 얼굴로 또 피할 것 같은데 ㅋㅋ큐ㅠㅠ 대신에 그 포옹 하은주가 받으면 안될까(?)
암튼 그런 성격이라면 하은이가 대놓고 티내진 않아도 사텔라를 좀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얘가 결벽증 환자인데다 담배 냄새를 싫어해서 무의식인 걸 알아도 아마 꺼려할 것 같아. 어쨌거나 고객이니까 티내진 않을테고 하은이가 싫어하는거지 하은주는 오히려 좋아하니까 마음껏 들러붙어줘도 괜찮지만 :3 (하은: ???) -
506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2:25:30>>504 투숙객..선관..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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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2:27:29재스퍼주 잘자!
>>484 호오오오오오!!!!!
흥미롭군. 더 얘기해보게 (대부 스타일)
특히 클로로는 칸나가 흐물말랑해질 나이라 더 재밌을꺼 같아!! 대외적으론 보육원쪽이기도 하고!
>>492 스릴 넘친다! 마음에 들어! 잠입 액션! :D
그러면 칸나쪽에선 모든 게 순조롭게 가다가 보스 몬스터를 마주친 격일까나ㅋㅋㅋㅋ 복면에 가려져 안 보이겠지만, 무지 무지 당황하고 있겠지!
능숙하게 주도권을 잡는 아스 멋져..! 정체불명 침입자에게 대화로 해결하다니, 역시 보스! 칸나는 그런 태도에 더더욱 당황하겠지만, 일단 총구를 겨누는 일은 없겠지. 함정인가 싶어 주위와 아스의 모든 행동을 주의깊게 살피고, 음료도 받아도 입에 대지는 않겠지만, 그런 아스의 모습에 상당히 놀라워 할거 같아. 꿍꿍이가 있는 지, 지금 밖의 경호를 불러오는 지, 아니면 홀로 상대할 자신이 있는 건지 속으로 머리를 싸매겠지ㅋㅋㅋ
소파에 앉지는 않겠지만, 그렇다면 칸나는 단도입적으로 대화에 응할꺼야. 아이가 네 조직에 들어갔다. 그 녀석을 다시 빼내고 싶어 왔다, 라던지. 날선 태도가 느껴질수도 있겠네.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스는 어떻게 반응할까? -
508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2:28:36>>503 호오 로미주라는 부름새는 또 특이하네
제시해준 선관은 아주 좋아 다만 이 선관대로라면 원장은 취향이 참으로 독특한 사람이 되겠구나 싶어
그리고 원장 선생님의 연식이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미도 바깥에서 온 사람이라서 알고 지낸 시간은 얼마 안 될지도 몰라
아마 3~4년정도? -
509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2: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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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2:30:36내가 파이어 캡틴이 될게.....
시트가 얼마나 들어와도 참치들이 즐거우면 그걸로 됐다 하하하 -
511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2:30:52>>499 오 뭔가 이래저래 섞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만약 파헤쳐 보려고 시도했다면 하은이가 눈치채곤 그래 어디 한 번 해봐라, 하는 식으로 일부러 정보를 더 흘리고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얘가 성격이 좀…(?) 흠 칸나가 ND에 대한 걸 파헤치다가 자신이 쫓는 조직의 정보를 ND가 쥐고 있다는 걸 알고 그에 대한 정보털이를 시도한다든가?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니면 하은이가 도시에 온 건 15년 전이니까… 8년 전쯤에 이미 활동을 시작했다면 그때의 하은이는 아직 사장이 되기 전이니까 (그때 당시 사장은 하은의 부친) 납치의 대상이 되었다든가? 🤔 뭔가 이런 느낌이 생각나긴 하는데 어떠려나.
>>504 일상… 지금은 무리… 😭 -
512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2:32:43>>505 사양한다고 하면 일단은 '그럼 어쩔 수 없고~' 하고 한 발 물러섰다가.. 또 나중에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악수부터 청하고 또 '싫으면 안아줄까?' 하고 두 팔 벌려서 다가갔다가 사양한다면 '그럼 어쩔 수 없고~'의 무한반복ㅋㅋㅋㅋ 사실 스텔라는 우선은 친하게 지내자는 주의지만 가능하다면 저 N.D라는 조직을 먹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은 하고있어.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닐테니까 우선은 그 쪽의 고객이면서 동시에 동맹까지 제안할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선 어떻게 반응할까?
들러붙는건ㅋㅋㅋㅋㅋㅋ 걱정마셔라! 무한정으로 쑤다다다담하고 꼭끄랑 할테니까 :3!!!!!!!!!!! -
513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2:32:53>>509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참내!)
잘 맞는다니 다행이다~😊 사실 에만이가 신뢰하는 사람에 레이스 호텔 경영진 일가를 넣어도 되나~ 궁금해졌다구! 에만이 입장에서는 레이스 호텔이 안전함+친절함+가면을 써도 묻지 않음+내쫓지 않음의 환상이라서.. 은인이라는 설정을 넣고 싶은데 괜찮을까? 혹시 하멜슨주도 생각나는 선관이나~ 에만이에게 궁금한 거 있어? :3 -
514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2:34:04캡틴 펀치! 캡틴 펀치! 캡틴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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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2:36:30>>507 그렇게 흥미로운 것도 아냐, 서로 노리는 타겟이 겹친 상황 정도?
벼르던 타겟의 동태가 갑자기 심상찮아서 보니 아지트가 습격당해 허둥지등 도망치던 타겟이 있기에 낼름 잡았는데, 그 사이에 클로로가 나타나서 그 타겟한테 뭐 물어볼 게 있다고 상기 대사를 하면서 접근한 상황이려나
클로로의 동생들 중 하나를 '빚 대신 받아간' 놈이었는데, 그 놈에게서 클로로의 동생을 어떻게 했는가에 대한 정보를 캐냈지만 이미 클로로의 동생은 지금의 클로로와 칸나로서는 손이 닿을 수 없는 베르셰바 깊은 곳으로 팔려가버린 상황일 거야
이때 이미 동생이 손닿을 수 없는 데로 가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생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무너져버린 클로로가 망연자실해서 주저앉아 울었을 텐데 칸나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508 무라사키주라고 부를 수도 있어 실제 호칭이 다양해서 좋아-
원장 선생님은 올드 베르셰바 시절부터 활동해왔던 올비야. 좀 샹크스같은 성격
르메인 패밀리와도 상당히 연관이 있었을지 모르겠네
로미가 무기 유통 상권 하나를 개박살냈다고 했던가
아마 그것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서 로미를 찾아왔다가 이런저런 유용한 창의성을 지닌 가젯들에 호기심을 가져서 꽤 자주 들리는 단골이 되지 않았을까
독백을 쓰다 생각난 건데, 클로로는 원장 선생님한테서 물려받은 도구들을 소모하면 꼭 소모한 양만큼 다시 사서 채워놓는 습관이 있거든
그래서 원장 선생님의 가젯들 중에 로미에게서 산 걸 썼다면 클로로가 로미한테 그걸 다시 사러 갈 텐데 그러면 클로로도 종종 로미한테 뭔가 사러 왔겠다 -
516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2:36:59그는... 캡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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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2:37:32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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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2:37:38>>500 ㅋㅋㅋㅋㅋ 화끈한 쪽은 로미의 개조쪽을 얘기하는 거 같습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리플 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명이 급박할때 쓰다가 ??????? 가 되어버리는 칸나ㅋㅋㅋㅋㅋㅋㅋ 충격이 가시니 빡쳐서 돌아가자마자 화내겠다고 다짐하는데, 쓰다보니 은근 마음에 들게 되는 상황 좋아ㅋㅋㅋㅋㅋㅋㅋ
개조는 괜찮은데 너무 한건 알아서 걸러내라고 화낼꺼 같네ㅋㅋㅋㅋ까다로운 손놈이 되는 건가 칸나 이 녀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로미 네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그대로 칸나 반응이 실시간으로 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는 역시 실제로 돛대라! 영수증마냥 구겨진 얼굴로 부들부들 떨다가! 홱, 그 자리서 낚아채고 성큼성큼 계산하러 가는 게 진리지!! 화를 내고 싶은 데 못 내고! 양보당한(?)게 짜증나서 부들거리고!ㅋㅋㅋㅋㅋㅋ 이 둘 사이에서 매번 당하는 입장 일꺼 같네 칸나는!
이 정도면 될려나? 드라이버씨로 넘어갈까? -
519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2:39:25>>512 무한반복이냐궄ㅋㅋㅋㅋㅋ 웃는 얼굴로 거절한 다음에 뒤에서 한숨 내쉴 하은이가 떠오른다. 먹어버리고 싶다 ㅋㅋㅋㅋ 일단 하은이도 나름 구를만큼 구른지라 스텔라한테 그런 음흉한(?) 마음이 있다면 어렴풋하게나마 눈치챌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어쨌거나 동맹이 나쁜 제안은 아니니까 고민은 좀 해 볼 것 같기도 하네. 하은이는 어지간해서는 주변 조직들, 특히 고객들이랑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기도 하니까. 다만 그쪽과 동맹을 맺음으로써 우리가 얻는 이득이 뭐냐고 물어볼 것 같기도? 물론 어떻게 보면 동맹 자체가 이득이 되기는 하겠지만 스텔라 본인에게서 대답을 이끌어내면 뭔가 더 얻어낼 수 있는 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ㅋㅋㅋㅋㅋㅋ 하은이 질색하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매우 좋아(?) 여튼 그러면 하은이 쪽에서 일방적인 약혐관이 될 수도 있겠다 🤔 고객이라 티 낼 수는 없어서 말 그대로 혼자 속으로만 난리치는 정도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
520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2:45:29>>513 보통은 위협이 될 정도로 수상한 사람은 호텔에 들이지 않는 주의니까. 그건 레이스 호텔도 다르지 않아. 아마 첨엔 못들어온다고 하지 않았으려나, 들어오려면 가면 안의 얼굴을 보여주라고. 만약 에만님이 잠깐 나갔을 때 같은 가면을 쓰고 호텔에 누군가 들어오면 큰일이니까.
그런데 여기선 에만이 입주할 때에 이자벨라가 나서서 도와줬단 걸로 할까나. 대충 하멜슨의 아내는 동물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감이 좋으니까, 냄새로 기억했으니 상관 없다고 들여보내자 했겠지.... 라는 건 핑계고, 하멜슨의 아내는 에만처럼 홀로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에게 약하거든~. 하멜슨도 그 점은 알고 있지만 이자벨라가 강하게 밀어 붙이면 어쩔 수 없이 한숨만 쉴 거야. 적어도 이자벨라가 있는 한 에만님이 이 호텔에서 나가게 되거나 할 일은 없어!
묻고 싶은 거라면... 이 호텔에 들어온 계기려나? 누구한테 소개받는 게 좋을까? 아님 정보전에 뛰어난 해커인만큼 직접 알아낸 걸까?
그리고 장기 투숙객이라면 언젠가 이자벨라가 자신이 소문의 망령이라고 고백해왔을 텐데, 그 이후로도 평소처럼 신뢰할 수 있을까 하는 것 정도? -
521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2:47:49>>510 그렇게 캡틴은 종이 되어서 매일 밤 울게 되었는데.... 캡밀레, 캡밀레
>>511 아쉽네~. 담을 기약하지!
>>520 의 답은 임시 어장에 줘도 괜찮을 거 같아! -
522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2:49:41>>519 그 먹어버리고 싶은 감정을 마구 자극할거야...! 자기 쪽에서 얻는 이득이 뭐냐고 물어보면 스텔라는 고개 갸웃하다가 럼 한 병, 위스키 한 병을 꺼내서 건내주면서 '기념품이야. 공짜고, 선물로 주는거야.' 하면서 또 알맹이 없는 소리나 하지 않을가... 억지로 쥐어주고 '맛은 안볼래? 맛있을텐데.' 하고 실없는 소리나 하다가 '가족'이라고 대뜸 뜬금없는 소리 하나 또 던지고.. 얻는 것이 뭐냐는 말에 '가족'이라고 뜻 모를 소리 하면서 빙글빙글 웃다가 '아니면 나라던가?' 하고 또 저질농담이나 치면서 은근슬쩍 자리나 대답을 피하겠지! 사실 이렇게 실없는 소리만 하는 이유는 스텔라주가 하은이에게 줄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래.... 힝잉잉..... 일방적인 과도한 관심에 따른 약혐관인건가~~ 그것도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쪽은 질색하지만 한 쪽은 나는 좋은데? 하는 그런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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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해피 - 무라사키 (6JC212zxEU) 2021. 12. 31. 오전 2:49:51…혹시 내가 실수로 욕이라도 내뱉었나? 해피가 화들짝 놀란 여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아직 속마음을 내뱉을 정도로 정신머리가 빠지진 않았는데. 상대가 받아쳐 건넨 인사에 해피가 다시금 고개를 까딱였다. 극심히 낯을 가리는 모습이라니. 이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다. 그렇다고 싫다는 건 아니지만… 해피가 제 귓바퀴를 긁적이며 여자를 바라보았다. 삐쭉삐쭉 대는 모습이 어린 고양이 같기도 하다. 해피가 직원에게 알아서 일들 보라는 듯 가볍게 손짓했다. 손님 맞이 정도야, 내가 맡아서 문제될 건 없겠지. 혹여라도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안 팔면 그만이다.
" 예? 아, 네… 지금 막 나왔을걸요. "
진저맨의 여름 휴가.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다. 그러니까, 이 도시 인간들은 낯부끄럽단 이유로 쿠키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법이 없으니 말이다. 아까 전 주방 직원들이 분주히 돌아다니는 것을 봤으니 아마 쿠키가 다 구워져 나왔을 것이다. 해피는 여자의 주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가게 안을 힐긋 바라보았다. 진열대에 갓 구워진 쿠키들이 올라와있다. 몇 개의 쿠키들과 미리 포장해둔 젤리와 사탕들. 과자를 진열하며 간간히 가게 밖의 상황을 구경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아하니 오픈 준비는 금방 끝난 모양이다. 타이밍 딱 맞췄네. 해피가 생각했다.
" 들어오시죠. "
해피가 픽 미소를 머금으며 출입문을 밀어 열었다. 이어 작은 종소리가 맑게 울려퍼진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산타의 가게에는 온기가 가득했다. 바깥이 추운 탓에 더욱 대비되어 따뜻히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혹은 주황빛의 조명 때문일지도. 열린 문틈으로 온풍이 새어나온다. 한 팔로 문을 지지한 채, 해피가 장난기 어린 얼굴로 피식 웃어대기 시작한다.
" 아닌데요. 이 구획 말고 이 도시에서 제일 잘 나가는 과자점이라서. "
어울리지도 않을 장난기는. 농담이라는 듯 해피가 어깨를 으쓱였다. 해피는 경영이나 영업에는 영 소질이 없었다. 그따위 멘트를 남발하고 다닌다면 손님이 반토막은 커녕 바닥으로 내리칠텐데. 해피가 여자와 눈을 마주했다. 하여튼 뭐, 산타네 가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해피가 들어오라는 듯 손짓한다. 손님 받는 일도 제법 재밌네? 아마 해피는 그 생각을 삼일도 지나지 않아 후회하게 될 것이다.
" <진저맨의 여름휴가>는 저쪽 모퉁이 진열대에 있구요, 더 돌아보셔도 됩니다. 트레이는 여기 있고, 필요한 거 있으면 부르세요. "
해피가 상투적인 말투로 멘트를 읊어나갔다. 휘적휘적 가르키는 손길이 제법… 싸가지 없다. 사장의 배짱이란 그런 것일까. 해피의 손끝을 따라가니 초콜릿으로 만든 서퍼보드를 든 진저맨 쿠키가 한가득 쌓여있는 것이 보인다. <진저맨의 여름휴가>라고 큼지막히 적힌 이름표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과자에 대한 설명이 줄줄히 적혀져있다. 파인애플잼이 들어간 진저맨 쿠키! 가장 인기가 많아요!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그 옆으로도 많은 쿠키들이 진열되어 있으니 시간만 많으시다면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리라.
안내를 마친 해피가 터벅터벅 카운터 안으로 걸어들어간다. 아마도 의자에 앉아 죽상으로 휴대전화만 만지리라 생각했건만, 오늘의 첫손님에게 흥미가 있는 것일지 자리에 앉아 힐금힐금 여자를 훔쳐보는 게 아닌가. 부담스러울 짓을 참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그녀다. -
524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2:51:45>>507 잔뜩 경계하는 칸나가 어쩐지 아기고양이 같은 느낌이다. 귀여워. ㅎㅎㅎ
칸나가 그렇게 경계해도 아스가 무기를 꺼내는 일은 없고 무장한 경비가 들이닥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아. 아스만이 소파에 앉아 제 몫으로 가져온 음료수를 마실 뿐이었겠지. 그리고 용건에 대한 대답을 들었을 때 아마 거의 바로 이리스를 떠올렸을 듯 해. 그즈음 영입해온 아이는 이리스가 유일했을 테니까. 하지만 결코 이리스의 이름은 꺼내지 않고 말하겠지.
나는 모든 인재를 직접 만나서 가입을 권유하고 그걸 수락한 이만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네가 말한 그 아이도 내 제안을 받아들여 조직원이 되었을거다. 권유 과정에 어떤 위협도 강제도 없었고 오로지 본인의 선택만을 들을 뿐이다. 그러니 나가는 것 역시 본인이 나가고 싶다고 한다면 나가게 해줄 의향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타의에 의한 가입도 탈퇴도 나는 용납할 생각이 없으니, 그 아이를 조직에서 빼내고 싶다면 네가 그 아이를 설득시켜 내게 나가겠다고 말하게 해라. 그러나 아이가 끝끝내 조직에 남기를 원한다면 나 역시 억지로 내보내는 짓 따윈 하지 않을거다.
이 말을 들은 칸나는 어떻게 했을까? -
525 해피주 (6JC212zxEU) 2021. 12. 31. 오전 2:51:53자러간 사람들 모두 안녕~ 갱신한 사람들도 모두 안녕~! 앗 하멜슨주 임시 스레 레스 확인했어! 선관은 그정도면 될 거 같아 본인들도 모르게 옛날부터 이어진 인연!! 잘 부탁해😉
으으아악 선관이 한창이구나.....! (정주행하러 기어올라가는 나뭇잎) -
526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2:54:37>>511 헉!! 둘 다 너무 마음에 드는 데 어쩌지!! 어떻게든 섞고 싶어져라...!!!
하은이 성격ㅋㅋㅋㅋ 칸나가 활동 시작할 때는 한 후로 2년간 하은의 아버지가 사장이었겠지? 칸나에 대한 이야기를 부친으로 부터 직접 들었을지도 모르겠네. 만약 칸나가 그때부터 파헤쳤다면 아버지의 행동 방침은 어땠을까?
오호.. 끄윽, 납치 쪽도 정간다! 그때 쯤의 하은이는 조직에 관한 정보를 많이 쥐고 있던 쪽이었을까? 칸나쪽에서는 나이가 비슷한 쪽을 납치하는 게 찝찝할수도 있겠네ㅋㅋㅋ
약간 파헤침 -> 칸나 납치, 조직 나름 무해함?깨달음? -> 꾸준히 정보털이 시도중 의 타임라인이 어떨까 생각했는데, 어떻게 생각해? -
527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2:54:52>>515 그것은 실제 다행이군 하이쿠를 읊어라 클로로주
샹크스같은 성격인가 낭만이 있는 인물이었구나 단골 설정도 좋아
오히려 그정도 사람이라면 로미도 알아보고 장비에 너무 지나친 장난은 쳐놓지 않을수도 있겠는걸
로미는 가게로 오는사람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평등하게 대하지만 존중이 있는 사람에게는 역시 존중해주니까 말이지
클로로도 들러주는거라면 영광이야 귀여운 꼬마를 마다하는 무기상은 없으니까
>>518 후후후 로미는 어디까지나 chill 하다구 쓰는사람, 혹은 당하는 사람이 화끈해질 뿐이지
사경에서 무사히 돌아오면 로미가 방긋 웃으면서 어땠어? 하고 소감을 물어보는 것도 연상되는구만
아 그리고 가끔씩 로미네 가게에 오는 '진상'의 처리도 칸나에게 맡긴다는 설정도 생각나는데 이건 어떤가
"헤헤, 깐깐하기는. 내 놔 봐, 다시 재미없게해서 돌려줄테니까."
좋아 그럼 드라이버로 넘어가자
리아나같은 경우는 역시 칸나의 작업에 말려드는 이미지가 쉽게 연상되는걸
아무래도 칸나는 이 도시에서도 위험한 위치에서 위험한 일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저격장소에 주차해서 창 밖 바라보는동안 조수석에선 칸나가 총으로 상대를 제거하고있는 그런 그림일까
칸나주의 생각도 들려주시라 -
528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2:57:52>>525 응 혹시라도 그럴 일을 없겠지만, 해피님이 로리안 류트 주니어를 만나고 싶어할 지도 모르겠네.
뒷북으로 덧붙여서 미안하지만, 갑자기 생각났는데 로리안과 하워드가 막역했던 사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미 그런 전제가 있었을진 모르겠지만~. 대학 동기라던가? 물론 그건 해피님이 늦둥이라면 가능한 설정이겠네. 로리안이 하워드와 절친했었다면 충분히 만나고... 싶어하려나? -
529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3:01:19캡틴이 파이어펀치 하기로 유명하다면서~
그래서 그런지 이시간에도 체력 낭낭한 사람들이 보이네~
다들 반가와~ 캡틴도 늦은 시간인데 빠른 확인 땡큐~
난 언제나 흘러갈 준비가 되었어~ -
530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3:03:00쥬주 어스와~~~~~ 환영한다 환영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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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하은주 (yBn6.9xjes) 2021. 12. 31. 오전 3:03:02앗앗 칸나주 스텔라주 내가 지금 밖이라... ㅠ 선관에 대한 답은 나중에 줄게 미안해! 아마 내가 올때쯤이면 둘 다 잘 시간일 것 같아서 기다리진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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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제롬주 (INmNxzyhVI) 2021. 12. 31. 오전 3:03:03>>473 네 좋습니다! 그럼 제롬을 통해서 몇몇 인원을 데려가는 걸로 안면을 텄을 것 같은데, 제롬이 개인적으로 스텔라에게 커넥션에 연결될 생각 있냐고 물어봤다는 건 어떨까요? 커넥션에 연결된다면 다른 조직으로 이적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소개시켜줄 수도 있고, 조직 차원에서 의뢰나 다른 조직간의 거래를 받을 수도 있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스텔라에게 커넥션을 홍보(?)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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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3:03:59쥬주 어서오세요~! 잘 부탁드려요!!
노트북을 해결하고 왔습니다!!
흑흑 진짜 교체하고 싶다... -
534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3:04:28>>520 처음엔 경계했겠구나. 그치만..우우.. 이자벨라는 천사야! 하멜슨도 천사라구..😚😚 에만이가 돈 열심히 벌어서 호텔 기둥 100만개 세우게 해줄게! >:3
이 호텔에 들어온 계기라.. 후후 이 썰을 드디어 풀게 되는구나! 사실 에만이는 어딘가에서 쫓겨 도망쳐왔다가 정설이거든..(두둥) 그래서 호텔에 들어온 계기는 우연치 않게 숨어있다가 발견한 곳~ 정도려나..🤔 처음에 호텔에 들어왔을 때 에만이는 비에 젖고 어깨에는 시간이 좀 지난 총상에, 신발 한짝은 벗겨져있고 후드는 푹 눌러쓴 모습이었을 거야. 낡은 노트북을 품에 안고 돈이라면 얼마든지 있으니 제발 머물게 해달라 했을 거구. 아마 가면도 못 썼지 않을까 싶네..어어 하멜슨이 에만이 쌩얼 봤다!!!(동네방네) 하멜슨주가 먼저 풀어준 이자벨라 썰 덕분에 여기서 동정심을 느끼진 않았을까 하는 적폐 망상이 있어~😘
그리고 이자벨라가 망령이라 고백한다면 에만은 잠시 이자벨라를 바라보다 "지금껏 충분한 기회가 있는데도 내게 손대지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믿어요.." 하면서 평소처럼 신뢰했을 거야. 아무래도 겁내거나 하기엔 이젠 기력조차 없는 에만이+5년동안 안 죽이고 거둬주고 따뜻한 객실도 내어주니 그걸로 됐음! 정도려나?😉 -
535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3:05:01>>527 캡틴 괜찮으면 나참치도 선관 신청해도 괜찮을까? 일단 mpc 전부와 맺고 싶긴 하지만 먼저 하고픈 건 매서커 쪽이려나.... 무라사키는 너무 어려서 (무라사키 4살 때 배신당함) 접점이 없겠지만, 무라사키가 속한 매서커하곤 접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패밀리 내에선 전설적인 히트맨이란 설정이었으니, 옛날에 매서커과의 과장이었다거나, 그 때는 없었다면 (5살 부터 패밀리였으니 34년 전이네) 그 전신이 되는 조직을 만들었다거나?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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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에만주 (w1/XtwyLOE) 2021. 12. 31. 오전 3:06:16쥬주 반가워 어서와~!!
선관은..오후에 마저..이을게.. 에만주 기력 오링났다..(침대로 기어들어감) 다들 늦지않게 자라구~!! 1년의 마지막 날을 피곤하게 보내면 슬플 거 아니야! -
537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3:06:31>>527
아마 원장 선생님이 자신이 호기심으로 주워모아뒀던 희귀 컬렉션을 로미한테 이래저래 넘겨주거나 빌려주거나 했을 거야-
동전만한 크기의 EMP 발생기라던가, 레식시즈 비질의 특능처럼 주변 감시장치를 해킹해서 자신의 모습이 남지 않게 지워버리는 캠 재머 같은 것들 -
538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3:07:13푹 쉬세요 에만주!!!
조금만 더 일찍 이을걸 그랬네요..(아쉽) -
539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3:07:57>>530 스텔라주도 안녕~ 감사한다 감사해~~
아무튼 잘부탁한단 거야~
>>533 나도 잘부탁해 제롬주~
노트북이 말썽인가보구나~ 고쳐주고 싶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건 슬프지.
그래도 해결되었다니 다행이야~ -
540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3:08:40>>531 이 늦은 시간에 ㅇ0ㅇ...! 날 추운데 어서 귀가해야해! 답은 천천히 줘도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당!
>>532 아~~ 커넥션에 연결이라.. 그런 얘기를 했다면 스텔라는 흐응? 하고 고개 한 번 갸웃하고는 럼 한 병 위스키 한 병 꺼내서 건네주고는 '기념품이야. 돈은 안받을게. 나가는 문은 저쪽이야.' 하고 거절할 것 같당... 커넥션에 연결이 되면 들어오는 것도 쉽겠지만 빠져나가는 것도 쉬워질거라고 생각하니까 응응.. 도시 밖으로 아예 나가는 거라면 상관이 없지만 다른 조직으로 흘러들어가 버리면 한 때 가족이었던 사람에게 무기를 겨눠야하고 또 다른 조직이 더 커지면서 견제를 당하게 되니까 아예 완전 연결은 안할것같아! -
541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3:09:59>>515 그게 바로 흥미로운 거 같은 데 말입쇼...!
정말로 칸나가 노리는 대상이 겹치기 딱 좋은 상황이구나!! 칸나도 어린아이들을 파는 곳이라 습격을 계획한거 겠지? 그리고 클로로 시트 읽으면 읽을수록 칸나가 말랑해지기 너무 쉬운 상대인거 같아ㅋㅋ
클로로야...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칸나는 거기서 '왠 꼬맹이가..?' 하고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질문(?)을 도와줄꺼 같아. 타겟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 이 아이 질문에 똑바로 대답하는 게 좋을거라는 으름장을 놓거나 하면서.
그러면서 나오는 진실에는, 정말로 분노하면서 슬퍼하겠지. 애초에 비질란테 일에 인생을 바치기로 한게, 이런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였고, 눈 바로 앞에 그 피해자가 있는 데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어려울꺼 같아. 아마 그 타겟에게 분풀이를 하고 싶을수도 있겠네.
거기에 만약에 자신의 행동이 조금 더 빨랐으면, 하고 스스로를 자책할꺼 같아. 이미 지정해둔 곳이었는데, 더 빨리 습격했다면 저 아이의 동생을 구할수도 있었다고, 깊은 죄책감을 가지겠지? 그러면서 무너지는 모습의 클로로의 모습에 더더욱 슬퍼할꺼 같아. 처음은 그저 괴로운 얼굴로 그를 바라보다, 책임감에 무릎을 꿇어 눈을 마주치고, 손을 잡으려고 할꺼 같아. 네 책임은 아니라고, 어딘가에 살아있을께 분명하니 자신이 계속 찾아보겠다고, 등등 서투르게 위로하려 할꺼 같아. 이름도 모르는 아이지만! 클로로는 이에 어떻게 반응할까?
그리고 아마 그 후에도, 클로로에게 말을 하진 않아도 계속 클로로의 동생의 행방을 신경써 찾을꺼 같아. 원래 자신의 일이라고 하면서 말이야.
클로로가 특히 그 시점에는 아이일테니, 칸나는 그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주거나, 도움을 주고 싶어할꺼 같아.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을까나, 아니면 클로로가 미리 쳐냈을까? 특히 이점엔 클로로주의 결정을 따르고 싶어! -
542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3:10:00>>536 에만주도 안녕~ 반가와~
아앗 큰일이야~ 용사님이 쓰러지셨어~
물론 21년 마지막날을 피곤하게 보내면 섭섭하지~ 제야의 종소리는 국룰인걸~
다소 늦은 시간일테지만 푹 쉬고 말끔하게 일어나길 바랄게~ -
543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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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3:11:27>>536 잘 자구 오후에 볼 수 있도록 이어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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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제롬주 (INmNxzyhVI) 2021. 12. 31. 오전 3:19:56>>539 좀 오래된 노트북이라 이전부터 문제가 있어왔는데... 쉽게 노트북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그래도 해결되었으니 정말 다행이죠(끄덕끄덕)
>>540 그렇군요... 그 이야기도 제롬에게 해줬을까요? 왜냐면 제롬에게 이유를 말 안 해주면 그 이후로도 몇번 영업을 했을 것 같아서(?)
이유를 말했다면 깔끔하게 "상당히 센스가 좋은 기념품이네. 잘 마실게." 하면서 나갔을 것 같아요! 사실 커넥션에 가입 안 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을테고 이유도 이해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제롬도 술 좋아해서 기념품 받고 기뻐했을 것 같네요...(?)
그럼 커넥션에 연결하진 않는 대신 개인적으로 몇가지를 도와줬다는 건 가능할까요? 가족 없이 친구 하나만 있던 채로 자라온 제롬에게, 바르셰바에서 가족을 내세우며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처음 봤을 테고, 과거사랑 겹쳐서 개인적으로 흥미가 생겼을 것 같아요. -
546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3:20:36>>543 하멜슨주도 반가와~
아앗, 영업 실패인걸까~ 저런~
그래도 서로 맞닥뜨리면서 일어나는 상황이야 어찌될진 아무도 모르니까~ 애초에 그런걸 상정하고 만들었기도 하고~
아무도 모르는만큼 나도 어떻게 될진 모른단게 함정카드네~ 물론 모두에게 우호적으로 대할 생각이지만~ -
547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3:21:24>>524 아기고양잌ㅋㅋㅋㅋ 갑자기 귀여워졌어! 역시 이게 보스의 힘...? (아님)
저 씬 영화 씬처럼 보고 싶어..! 칸나는 잔뜩 긴장해선 두리번거리는 데 조직의 보스 아스씨는 평안하게 음류를 마시고 있겠지..! 둘 다 이리스를 생각하며 이름을 꺼내지는 않는 거 좋아..
칸나는 아스의 말을 듣고 한 동안 침묵해 있을꺼 같아. 이리스가 조직에 들어간 것도 서럽지만.. 이리스가 스스로 조직에 들어 가겠다고 결정한 점을 제일 슬퍼하고 있으니까. 마음 한 구석에는, 차라리 협박이나 강제로 들어갔다면 어떻게든 빼낼텐데, 라고 생각하는 점이 있겠지. 하지만 자의로 들어갔으니, 칸나가 할수 있는 것은 얼마 없어. 그 조직이 무슨 짓을 하든.
그런 생각에 다음 칸나의 목소리는, 방금 날선 투와 대조되게, 약간 서글픈 낮은 톤 일꺼 같아. [어른에게는, 아이가 손을 더럽히지 않게 할 의무가 있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단 말이야. 너 같은 범죄자는 모르겠지만.] 이라며. 목적이 있는 심문보다는 하소연에 가까운 말투겠네. 권총을 들고 싶어도, 아스의 꿍꿍이 (특:없음)을 경계해 섣불리 공격도 못하지만! 아스는 어떤 반응일까? 그리고 왠지 학부모 면담 같은 느낌은 내 착각일까?! -
548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3:26:18>>545 이제 10년 남짓인 노트북을 어떻게든 써먹는 나도 있어서 얼핏 무슨 느낌인지 알것도 같네~
그래도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어~ 언젠간 무언가 알수 없는 기회가 찾아올거라고 생각하니까~ -
549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3:28:31>>545 다른 사람에게 이유를 알려주지는 않을 것 같아! 알려준다면 그건 그거대로 약간의 치부? 약점? 같은 걸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말이지... 대신에 에둘러 표현하거나 실없는 농담같은걸 치면서 이야기할지도 모르지! '들어오는 문이 있으면 나가는 문도 있을거아니야. 그치? 나가는 문은 아직 저 쪽에 있어.' 하고 일어난다거나! 개인적인 도움이라면 어떤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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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3:28:43>>534 이거야 괜찮은 스토리가 떠오르는데! 우연찮게 도망쳐 들어왔는데, 여기저기 다친 채로 호텔에 발을 들인 에만님. 거기서 호텔 주인인 하멜슨을 만나고 묵을 수 있냐고 물어보지만 아무래도 수상해 보이는 에만님을 쉽게 들이기 어려웠을 테지. 다친 걸 보니 싸우다 쫓겨온 걸 테고, 다른 조직이람 크게 상관 없겠지만 혹시 에만님이 르메인 패밀리로부터 쫓겨온 거라면 이야기가 다르니까. 이 도시에서 르메인 패밀리와 싸우는 건 자살 행위니까. 긴장한 채로 처음엔 거절할까 싶었겠지~.
근데 거기서 이자벨라가 등장, 다짜고짜 들여보내라고 하는 거지. 당황해하는 하멜슨에게 이자벨라는 이렇게 말해.
"당신, 오래 전 피흘리며 죽어가던 한 여자를 당신은 어떻게 했었지? 말해 봐. 그 때 그 여잔 지금 어디에서 뭘 하고 있어? ...지금 이 사람을 내쫓는다는 건, 그 때의 날 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아-. 당신은 내가 설마 이 호텔의 옥상에서 뛰어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겠지? 나는 당신이 사랑해 마지 않는 기특한 아내니까 말야."
라면서 거절할 수 없게 만들었겠지~. 그리고 뜨끔했을 거야. 에만님의 상황이 그 때 이자벨라와의 상황과 너무도 닮아 있으니까! 다른 건 그 때 이자벨라는 총을 겨누고 있었단 거겠네. 물론 하멜슨이 그걸 입밖으로 내진 않겠지. 또 당할 게 분명하니까.
그렇게 에만님의 호텔 생활이 시작! 과거 일상도 혹시 캡틴이 허가한다면 돌려보고 싶다~.
꽤 깊은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겠네. 좋은 선관이야! -
551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3:28:51>>541 클로로는 아마 그 타겟을 칸나가 좋을 대로 처리하라고 넘겨줬을 것 같아, 그게 처음의 약속이었으니까
클로로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 게 상당한 고랭크에 있는 조직으로 팔려가서 어디로 갔는지 아는데도 손을 쓰기 곤란한 상황이거나 하는 상황으로 생각하고 있었어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멜리가 이 녀석에게 팔려가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내 책임이 맞으니까... 그러니 애써서 찾아보거나 하지 않으셔도 돼요."
클로로가 동생을 찾는 일에 진지하게 개입하면 끝이 없을 거라 생각해-
클로로가 잃어버린 동생들이 하나둘이 아니거든
클로로와 어느 정도 거리를 가까이 두면서 친분을 유지하는 것은 칸나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 클로로는 칸나를 밀어내지는 않을 거야. 다만 클로로가 인간관계를 대하는 방법은 거리를 두고 사무적으로 대하던가, 아니면 별생각없이 무심하게 대하는데 거리감이 아예 없거나 둘 중 하나라서, 무심하게 대하다가도 무의식적으로 어리광같은 걸 부려서 칸나를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는데 괜찮아?
쥬주도 어서와 좋은저녁 -
552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3: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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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3:29:19>>548 앗...(동질감)(하파시도)
맞아요 언젠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 쥬주도 언젠간 노트북 바꿀 수 있길 바래요!! -
554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3:31:15>>546 그럼 쥬님(성스럽다! 우리 쥬!)은 선관보단 일상에서 영업해도록 할까. 신비주의 느낌도 살짝 나서 선관으로 더럽히는 것도 조금 바람직해보이진 않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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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3:33:03>>527 ㅋㅋㅋㅋ 그런 로미가 좋아 <3 능글맞은 cool이 훤히 보이는 걸!
손놈을 손놈으로 처치한다니 이걸야 말로 이이제이...?! ㅋㅋㅋㅋ괜찮은데? 왠만해선 거절할 이유가 없을꺼 같고 말이야! 범죄자 퇴치 + 로미의 보너스로! 왠만한건 스스로 하라며 성질 낼거 같기도 하지만ㅋㅋㅋㅋㅋㅋ왠지 로미 한정으로 발화점이 낮을 거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이미지 상상해 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뢰의 아이콘 리아나의 드라이빙 서비스! 시크하게 주소 읊고 주차한 다음에 저격 라이플을 꺼내서,
탕! 탕! (비명소리)
음. 이제 가자. 하고 다시 주섬주섬 라이플을 챙기는 칸나를 상상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에 리아나 반응은 어떨까?
리아나는 위험한 상황에 빠진 고갱님을 구출?하는 일은 할까? 칸나가 쫒는 쪽에서 고용할지 궁금해서 말이야!
>>531 괜찮아 괜찮아! 돈 마이! -
556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3:33:12>>551 클로로주도 안녕~ 반가와~ 좋은 저녁, 쌀쌀하면서도 따뜻한 새벽이네~
위키랑 시트스레 번갈아가면서 흥미롭게 구경하고 있답니다~
이런저런 썰 속에서 생기는 캐릭터들 반응이 멋져~ -
557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3:34:44>>556 썰 푸는 건 일상 돌리는 것 만큼이나 재미진 법이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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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해피주 (u5NXPgHvX.) 2021. 12. 31. 오전 3:36:44>>528 오 좋아! 나이는 어느정도 조절하면 가능할테니 대학 동기 설정 괜찮다! 하워드의 가게를 건설해준 게 류트가 사람이란 설정에도 개연성이 붙고 말야! (하워드 : 친구 좋다는 게 뭐냐! (??)) 로리안이 하멜슨의 아버지 맞지....!? 해피는 자기 아버지랑 관련된 것들에는 전부 관심이 있으니까, 아버지랑 절친한 사이였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할거야! 아마 성격상... 대놓고 드러내진 못하고 " 그러고보니, 우리 아빠랑 대학 동기셨다지? 우리 아빠도 가끔 대학 때 이야기를 해줬는데말야… " 하고 운을 띄우면서 은근~히 티내는 정도밖에 못할 거 같지만... ㅜ^ㅜ 아버지랑 대학동기였다면 아마 엄청 관심 있지 않을까 싶어! 무엇보다 아버지가 생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잘해주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고, 자기도 몰랐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도 있고~!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편인지라... ㅜ^ㅜ 아무튼 둘이 대학 동기였다는 설정도 너무너무 좋다!!!
캡 미안.... 일상 돌리자고 해놓고 내가 너무 졸려서 버티징 못하겠네🥲🥲 잠시 킵해둘 수 있을까...? 기절잠 직전이야 흑흑 미안해........... 다들 쫀밤 되길 바라 안뇽ㅠㅠ -
559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3:37:23그나저나 사람 수가 많아서 다양한 컨셉의 캐릭터가 모이는 것 같아 재밌다! 수가 적었다면 아마 이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는 보지 못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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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3:38:37>>549 "들어오는 문과 나가는 문이 다른 건가? 재미있네." 라면서 적당히 넘어갔겠네요! 때로는 답을 하지 않는 것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도 있으니까요. 답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민감한 주제라고 생각해서 깔끔하게 포기할 거에요.
제롬이 개인적으로 아는 곳에 줄을 대준다거나요? 예를 들면 제롬은 클럽을 운영하는 조직도 몇 군데 알텐데, 호라이즌에서 만든 밀주를 그곳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계약을 따와서 개인적으로 만나 넘겨준다거나... -
561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3:39:07>>558 해피주도 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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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3:39:20그러게요 제가 예상한 컨셉의 캐릭터도 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캐릭터도 있고...
역시 수가 많으면 그만큼 재미있는 법이에요! -
563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3:41:11안녕히 주무세요 해피주~ 좋은 밤 좋은 꿈 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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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3:44:54>>558 친근친근한 하워드 아조씨와 무뚝뚝하지만 츤데레인 로리안 아조씨의 괴거 일상이 보고 싶다! 무리겠지만~. ㅠ
옛날에 사업 이야기도 같이 하면서 동업 할까도 생각했다가 원하는 바가 너무 달라서 갈라지고.... 부고 소식 들었을 땐 펑펑 울었을지도 모르겠다! 겉으론 태연한 척 하면서, 서재 구석에 박혀 "그러게 이 미련한 친구야, 왜 하필 그런델 기어 들어가서.... 같이 건설 쪽으로 가면 좋았잖아." 하고 한탄하거나.
고생했어 좋은 밤 보내! -
565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3:45:31연약한 낮의 아이들아
잘 지냈냐 -
566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3:45:37>>553 와아~ (하파짝)
나도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참치를 해보고 싶기도 하네~ 서로서로 화이팅~
그전에 식대비부터 줄여야 무언가 되겠지만~ 먹는게 더 좋은걸~
>>554 아앗, 쥬님이라니~ 그런 높임말보단 주(酒)님을 믿으라구~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 다소 선관맺기 어려운 설정이란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배려해주어서 고마와~
완전 하멜슨님이야~ -
567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3:46:01쥬주쥬주 어서와~ 제롬주 노트북 해결 축하해..!
>>551 오오... 아이고 클로로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픈 상황이네... 그러면 칸나도 오히려 알아내도 찾아오지는 못하겠구나. 절망! 슬픔! 역시 느와르!
그러면 칸나는 오히려 [틀려. 그런 걸 해결하고 책임지는 게 어른들의 일이자 책임이야. 이건 너 같은 아이를 위한 책임이 아니야. 오히려 이런 놈들 족치는 게 일인 내 책임이지. 네 자신보다는, 나를 원망해. 그래줬으면 좋겠어.] 하고 대답할거 같네. 그리고 [네 동생 같은 아이를 찾는 것도 내 일이야.], 하고 반박할꺼 같고.
물론 성공적일꺼 같지는 않겠지만! ㅎㅎㅎㅎ 도시에는 범죄가 많고 칸나는 그저 과로사를 향해 달려나가는 1인인걸... (느와르 펀치! 느와르 펀치!)
그런 복잡하고 혼란스런 관계 좋아해! 칸나는 많이 속이 타는 느낌이겠네!ㅋㅋㅋㅋㅋ 밥 먹이려 불러내고 하면서도 클로로 본인에 대해 걱정스럽고 혼란스러워 하겠지. 아마 클로로의 본업? 을 잘 모르는 쪽이려나?
추가로 궁금한게, 클로로는 아마 칸나를 복면을 쓴 비질란테쪽으로 알고 있겠지? 복면 아래 얼굴이라던가, 알아 볼려고 했을까? 하는 일에 어떻게 느끼는 지도 궁금하고, 든든하게 얘기했는 데 결국 힘없는(ㅋㅋ) 칸나에게 원망을 조금이나마 느낄지도 알고 싶네! -
568 무라사키 - 해피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3:46:39"앗. 아, 네에...!"
들어오라는 해피의 말에 가벼운, 하지만 다급한 걸음으로 안으로 들어서는 무라사키. 문득 그걸음이 우뚝 멈춰서서는 가게를 찬찬히 그 눈에 담는다.
와아, 엄청 팬시한 분위기의 가게야... 내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뉴 베르셰바에 이런 곳이 있는지, 전혀 몰랐어...
선배의 심부름도 고작해야 핫도그와 커피 수준이라 이런 곳까지 나올 기회는 드물었다.
소녀의 그릇으론 애당초 이런 본격적인 가게는 들르기 힘들고, 부장이란 사람은 그런 식사로 만족해버리고 마는 군상이니. 그러다 가끔 간부의 알량거림으로 특별한 간식을 접할 기회가 주어지고는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지금이란 이야기.
"아, 아닌가요...? 그, 으... 죄, 죄송해요..."
그리고 자신이 주제를 넘었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떨구고 시선을 모으고선 하지 않아도 될 사과를 건넨다.
그렇지만... 이 도시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건 역시 무리아닌가...?
아무리 소심의 끝을 달리는 소녀라도 그 정도의 자기 주장은 있었지만
결국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는 것을 끝으로, 절대 입으로 내뱉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넷. 네에. 그럼..."
분명 손님인데도 명령을 받은 병사마냥 굳은 움직임으로 나아가는 무라사키.
총 대신 트레이를, 적군 대신 쿠키를 향해 나아간다.
해피에겐 닳고 닳은 말일 뿐이겠지만, 그녀에게는 그정도의 엄청난 무게로 다가오는 것일테다.
그녀와 떨어져 쿠키가 가득한 홀로 들어간 소녀는 아기자기한 과자들을 보고는 그것을 기억하려는 듯 살피거나, 웃거나... 혹은 너무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입을 틀어막고는 다시 쇼핑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산타가 바라보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른채로 말이다. 아마 누가 붙어있는것 보다는 혼자인 편이 더 낫다는 것이겠지.
그리고 그 모습이 퍽 순진해보인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마치 바깥 세계의 평범한 사람이 들어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동시에 호기심. 이쯤되면 왜 이런 인간이 이 도시에 들어와있는지 궁금해질 법도하다.
"...저기이-"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결국 사장의 부담스러운 시선을 눈치채지 못한채 카운터로 돌아온 그녀.
"그게, 계, 계산...! 하고, 싶은데요..."
물론 <진저휴가>나 <산타선물>외에도 외에도 이 가게의 시그니처 과자가 가득한 트레이를 들고서 말이다. 그건 확실히 혼자먹을 양은 아니었다. -
569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3:47:13>>560 응! 그 정도라면 얼마든지 가~능이다! 아무래도 스텔라와 제롬은 안면을 튼 사이고 어느정도 친분이 있으니까 그 정도는 가능이야! 다만 그래도 계산은 철저히 해서 조금 속물같은 면이 보일 수 는 있지만.. 이이이이 졸려서 그런가 머리가 안돌아간다! 잠깐 킵하고 내일 마저 이야기해도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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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3:47:31낮의 아이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선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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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3:47:50답레를 들고왔지만 해피주는 자러갔군
해피한 꿈 꾸고 내일 보자
네이선주는 어서오라구
잘 있었다 짜샤 -
572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3:50:03칸나주와 캡틴의 환대에 감사를 느낀다
아이러니하게도 캡틴이랑 지금 처음으로 대화하는 거임 -
573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3: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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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3:51:35>>571 캡틴! 혹시 괜찮으면 >>535도 한번 확인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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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3:53:07와아~ 민 트 조 아 캐릭터도 왔어~
더 많은 인물상~
개성이 많다는건 언제나 좋지~ 구경할 때도 배로 재미있고 말야~
사람이 적으면 적은대로 알콩달콩, 많으면 많은대로 와글와글 즐거우니까~
물론 캡틴의 근무도가 올라가긴 하겠지만~
>>558 해피주 잘자~ 오늘도 고생 많았어~
좋은꿈 꾸고 올해 마지막날도 포근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
>>565
그 말은 곧 밤의 대리인인걸까~ 네이선주 안녕~ 반가와~ -
576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3:53:34>>565 ┬┴┬┴┤◡・。)ノ゙
>>567 시작부터 타겟의 아지트가 박살나서 타겟이 허둥지둥 도망치는 상황이 된 게 클로로가 한 짓이란 걸 알면 칸나도 클로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될 텐데, 얼굴에 다른 사람의 피를 잔뜩 묻히고 피냄새와 화약냄새 범벅이 돼서 나타난 클로로가 뭐하는 아이인지 알아채는 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
밥을 사준다길래 얼굴을 보여주거나 했을 줄 알았는데.. 칸나가 내내 가면을 쓰고 있었다면 클로로도 상대가 자신과 거리를 가까이하고 싶어하지 않는구나, 해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대했을 것 같아
자경단 역할을 하는 칸나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정도고, 별 감정을 품거나 그러진 않을 거야
본인도 별 희망 없는 복수를 생각하며 부질없이 돈과 정보를 모으고 있는 정도에 불과하니까 말야 -
577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3:53:41>>573 아니....그리스도랑 붓다라니...타죽어엇....
안녕 하멜슨주
자주 만나기는 힘들지도 모르지만 기억해줘 -
578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3:53:49낮의 아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선주 어서오세요!
>>566 앗...그래도 먹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긴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먹는게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니...
맛있는 거 먹는게 곧 취미이고 삶의 즐거움이죠(끄덕)
>>567 와아 고마워요 칸나주!!! -
579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3:55:37>>569 속물적인 면이 있어도 괜찮을 거에요. 왜냐면 지원해주는 건 투자의 개념보다는, 정말 가족이란 개념을 이 도시에서 실현시킬 수 있을까? 라는 제롬의 궁금증에서 시작된 거라서... 대신 스텔라의 가족들을 한번쯤 보고싶어 할지도 모르겠네요...
네 괜찮습니다! 푹 주무시고 편하실 때 이어주세요 스텔라주!! -
580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3:56:15쥬즈...클로로주...제롬주.... 안녕....
환대에 고마운데 한편으로 새벽에 너무 많이 깨어있어서 나도 모르게 심장이 쫄았어 -
581 시안주 (5I5/EyyIww) 2021. 12. 31. 오전 3:56:56바르셰바는 불야성이네
다들 안녕
>>575 민.트.좋.아 -
582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3:57:43>>580 사람이 많으니 어느 시간대라도 복작복작한 기분이에요...
>>581 어서오세요 시안주! 잘 부탁드려요!
민트...(뒷걸음) -
583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3:59:06https://picrew.me/image_maker/73327
"안녕하세요. 미스터 로트메이어. 다시 뵙네요. 그때 제게서 데려간 미카엘라 올슨 양에 대해서, 꼭 찾아뵙고 여쭐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 어쩔 수 없이 약간 무례한 행동을 해야 했지만 이해해주실 거라 믿어요. 로트메이어 선생님도 제게 꽤 무례하셨으니까요. 그렇죠?"
"......네게 개인적인 감정을 갖고 한 일은 아니었다."
"그런가요? 저한테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감정이 가득한 일이라서요."
소년의 손에서 새파란 뼘칼 두 점이 흐릿한 궤적만을 남기고 날아가, 로트메이어의 허벅지를 꿰뚫어 의자에 못박아버렸다. 소년은 로트메이어를 위해 성심성의껏 꾸려온 놀이 가방을 꺼냈다.
"몇 가지 여쭈어볼 일이 있는데... 잘 대답해주시리라 믿어요."
피칠갑을 한 얼굴로 그는 천사처럼 맑게 웃었다. -
584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3:59:55>>581 좋은 새벽, 시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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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전 4:00:03이이이이.... 다들 붙잡고 인사하고 싶은데 체력이이이.... 다들 안녕이야! 네이선주 시안주 어스와!! 좋은 새벽이구나~~! 아무튼! 다들 좋은 밤 보내고 꿀잠자렴!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명령이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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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4:00:07스텔라주도 잘 자고!
>>577 보기 힘드려나~. 갑자기 생각났는데 하멜슨이나 그의 아내인 이자벨라와 펜팔 관계의 선관이어도 재밌겠다! ㅋㅋ 그럼 시간이 안겹쳐도 편지 레스를 주고 받는 거지. 현실적으로 될 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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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4:00:37클로로는 귀여운데 무섭군...음음...
스텔라주 잘자요~! -
588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전 4:02:06나참치도 슬슬 들어가 볼게, 현생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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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02:14>>581 ┬┴┬┴┤◡・。)ノ゙
>>585 (어깨주물주물) 자러 가는 거야?
>>587 뉴 베르셰바 청소년 평균
하하 비바 종강 -
590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02:39>>588 하멜슨주도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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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4:02:39좋은 밤 보내 스텔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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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제롬주 (PGY5eX/taw) 2021. 12. 31. 오전 4:03:36하멜슨주도 잘자요~!
현생...그놈의 현생만 아니었어도 모두가 행복할텐데 -
593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4:03:58아 하멜슨주도 가는구나
지금이 새벽이 아닌 줄 알았는데 맞아서 다행이다 -
594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4:04:28>>576 앗, 확실히 그렇네! 그러면 칸나는 마음이 아주 착찹하겠구나. 클로로가 하지 않았다면 자기가 했을 일이지만도! 클로로를 보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기받고 있는 상태겠어.
오오, 그렇구나! 그렇다면 칸나는 더더욱 애태워지는 느낌이겠네ㅋㅋ
그렇다면 복면을 벗고 알아가는 편이 좋을까? 위로하는 도중에 복면을 벗었다, 라는 쪽이 자연스러울꺼 같기도 하고. 아니면 아예 그 곳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거고, 후에서야 재회한 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이도 저도 아니고 복면ON 상태로 미묘한 관계도 좋고! 클로로주는 어느 쪽을 선호해?
>>580 알것같아... 기쁜데 혼란스러워... 왜 다들 깨어있지...? -
595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4:04:43>>567 칸나주칸나주도 안녕~ 와아~
벌써 네스호의 네시가 되어가는데도 아직 쌩쌩한거 같네~
그래도 잘 시간이 되면 꼭 자러가기야~
>>573 세인트 영멘 재밌지~ 지금도 생각나면 파라락 펼쳐보곤 해~
와아~ 뜻밖의 종교 대통합~ 하멜-스님~ 하멜슨이 붓다가 되어버렸어~
좋아, 가시관을 머리에 쓰는 것이다 쥬~ -
596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4:05:50말하자마자 다들 자러가는군! 모두들 잘자! 좋은 꿈 꾸라굿!
>>583 아이고 클로로야 아이고.. -
597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08:35>>594 칸나는 어떻게 하고 싶대? 칸나에게 물어봐
나는 자연스러운 편을 선호해
왜 깨어있냐니 비바 종강
선관 중에는 클로로의 동생을 구해서 믿을 만한 보육기관에 위탁 or 뉴 베르셰바 밖으로 보내주는 믿을 수 있는 수단으로 뉴 베르셰바를 탈출시켜준다거나 하는 고 호감도로 시작하는 선관과, 클로로를 키워준 원장 선생님이 원래 소속되어 있던 조직이라는 고 관계성 선관이 있지만 왠지 이런 게 가능할 법한 캐릭터가 아직 없네... (후자의 경우는 소속된 조직이 랭크 100위 이내라는 제한이 붙어있어) -
598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09:14>>583은 이따 낮이나 저녁쯤에 좀더 손봐서 다시 올려야지...
-
599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4:09:43>>595 ㅋㅋㅋ 쥬쥬쥬주야 말로! 우리 둘 다 깨어있지만ㅋㅋ 졸리면 꼭 자러가야해!
여담이지만! 쥬 너무 흥미로운 캐릭터라 선관이 땡기지만도..! 캐릭터성을 망쳐버릴꺼 같아서 입맛을 다시는 중이야! ㅋㅋㅋ 일상 많이 기대하고 있다구! -
600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4:16:32>>578 맞아맞아~ 먹기 위해 산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바로 나니까~
매일매일 새로운 요리는 못참지~ 뒤틀린 황천요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즐거움인 거야~
스트레스 풀기에도 제격이지~ 벌크업 벌크업~ 살찌는 소리 들린다~
>>580 불야성~ 이집 장작 잘타네~
조용할줄 알고 왔는데 시끌시끌하면 당혹스럽긴 하지~
그래도 흘러가세요~ 즐겨요 이 기분~
>>581 민트가 좋은건 기호식품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것 또한 개성이라면 개성이니까~
물론 나도 민트 좋아하구~ 민트로 가득한 카페까지 찾을만큼이지만~
아무튼 반가와~
클로로는 무섭귀엽구나~ 그런 분위기도 좋아~
위태롭게 흐드러지는 매력이란건 느와르에 가장 잘 어울리니까~
스텔라주 하멜슨주도 잘자~ 좋은꿈과 함께 내일도 춥지 않은 포근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 -
601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4:19:15>>597 이런 자유도..! 버틸수 없어..!
흐음.. 생각해 보면, 클로로라는 어린이(주관적)에게 물렁한 칸나는 역시 위로할때 좀 더 제대로 위로하기 위해 복면을 벗었을꺼 같네! 아무래도 복면 쓰고 밥 사주는 게 이상하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바쁜 칸나라 자주는 못 불러내지만, 비정규적으로 클로로를 불러내서 배불리 먹이고 집에 보내주고 할꺼 같아. 성격상, 처음 불러 낼때는 완전히 침묵으로 일관했을수도 있겠네ㅋㅋㅋ 말없이 불러내서 말없이 밥 사주고 말없이 다시 집에 데려다주고ㅋㅋㅋㅋ 말주변이 딱히 없는 칸나에게 클로로는 말을 걸었을까나? 그리고 몇년 전에 만난게 좋을까?
클로로는 여러모로 칸나에게 마음이 복잡해질수 밖에 없는 캐릭터네. 칸나 본인도 비질란테 활동은 처음엔 복수로 시작했고 말이야.
흐음.. 여기서 더 더할만게 있을까나? -
602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4:23:04>>535 매서커과의 과장이었다던가는 무리지만 지금의 과장과 아는 사이라던가 하는 것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아니면 매서커과 말고도 르메인 배틀리언의 다른 조직에서 과장을 하고 있었다던가 하는 것도 가능하지
그런데 캡틴 개인적으로는 이사벨라는 배틀리언보다는 타임즈나 헤드쿼터스쪽에서 근무하면서 1인으로 움직이는 히트맨이라는 이미지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배틀리언은 말 그대로 맹목적으로 전투만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서 딱히 암투같은 건 일어나지 않거든 그래서 이사벨라 류트의 과거 설정과 충돌 될 수 있지 않으려나 싶어
오히려 경력 쌓아서 올라가는 편도 많고, 나가는 길도 막지 않고있고 말이야
일단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래
>>537 흥미롭네
아마 로미라면 그것들을 더 계량하거나 해서 넘겨줬을수도 있겠고 음음
의외의 장치를 해놓아서 원장을 당황시킨다던가 했을 수도 있겠다 그게 로미의 사는 낙이니까 말이지
좋아 그럼 필요한 선관은 이 정도일까? 더 필요한 거 있어?
>>555 이런 로미가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군
칸나가 스스로 하라고 말해도, '나는 엔지니어니까~ 손은 기름때에 의해서 더러워져 하는 법이라구~' 하면서 능청부릴거라구 이 녀석은 후후후
근데 이렇게 말하고 있어도 로미한테 칸나는 굉장히 소중한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을거야
실제로 전투원도 없이 혼자서 가게 보고 있는 상황이니까 여기저기서 기웃거리기도 하고
리아나의 반응은 뻔해 '내 차가 언제부터 참호가 된 거지...' 하고 한숨 푹푹 쉬면서 핸들 돌리고 있겠지 "...다 된거죠? 이제 갈거니까 안전벨트 매요. 아 그리고... 차 안에서 담배는 안 된다고 했죠. 저번에도 말했는데."
이런 느낌이려나
아무래도 매번 이런 식이다보니 이쪽은 약간 본의아닌 단골이 되어버린 셈이 되겠지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그런 칸나의 태도에 리아나도 익숙해져가고, 사적으로도 알고 지내는 친구가 될 수도 있겠지
물론 119가 아니니까 구출 서비스 같은 건 없지만, 대리운전을 불러서 구출에 이용할 수는 있어 아무래도 돈이 급하다보니 뭐든 해야하거든
칸나가 쫓는 쪽이면 적 조직 쪽에서 리아나를 고용한다는 거야? -
603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23:11>>601 클로로의 선생님이 죽은 것은 2년 전, 클로로가 본격적으로 킬러 활동을 시작한 것은 작년
그러니 작년 말 즈음에 만났다고 하자
클로로는 살벌한 킬러이기도 하지만,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이기도 하니까 칸나가 침묵으로 일관했다면 조금 쓸쓸한 표정을 짓기는 했겠지만 아마 칸나의 침묵을 존중해줬을 거라고 생각해
클로로의 나이는 한국 기준으로 센 거니까 미국식으로 세면 아직 만 17세일 거야
더할 거? 일상? (?) -
604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4:24:22조금 늦긴 했는데 자러가는 사람 잘 자고
온 사람들은 헬로야
선관도 일이네 일! -
605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4:25:59>>599 네에~ 물론 졸리지 않아도 내일에 무리가 있다 싶으면 자러가야 하지만~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 불태우면 내일이 위험해~
앗, 그랬구나~ 유감의 쏘쏘리~
물론 칸나도 그만큼의 매력이나 이끌림이 있는 캐릭터인건 분명하지만 말야~ 강한언니 좋지~ 돛대주세요 돛대~
나도 일상 기대하도록 할게~ 배려 고마와~ -
606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26:39>>602 로미가 무슨 장난을 쳐놨냐에 따라 다르지만 원장선생님 아마 대폭소하지 않을까-
원장선생님 성격은 샹크스인데 똘끼가 있어서 일하는 스타일은 데드풀이라 좀 또라이짓도 하고 그랬거든
클로로는 원장선생님만큼 유쾌한 성격은 못되지만
음- 원장선생님의 소속 말야, 칼리고로 정해놨다가 그냥 최상위조직이라고 뭉뚱그려놨는데 정작 그러고 보니 원장선생님이 원래 소속된 조직의 조직원이거나 리더라는 선관을 맺어줄 만한 사람이 없어서 방치돼있는 상태인데 원장선생님의 소속을 정해줄 생각 있어? -
607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4:27:42>>604 나 그거 알아~
영혼을 끌어모은 파이어선관인 걸까~ -
608 브리엘 - 하멜슨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4:34:54"적어도 내 눈에는 돈의 망령으로 보여."
하멜슨의 실소를 봤으나 브리엘은 단호하다못해 냉정하게 대답으로 잘라냈다. 돈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뉴 베르셰바에서 지내는 시간동안 돈에 대한 생각을 고쳐먹었을 정도였다. 다만 그런 생각에 이르른 스스로를 혐오할 따름이다. 그래, 혐오였다. 생각과 다르게 건조하며 냉담한, 호의적인 미소조차 짓지 않은 얼굴로 브리엘은 응접실에 놓여진 소파를 향해 손짓해보였다. 앉으라는 제스처였다.
하멜슨에게 이야기한 2배 물량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은 반은 진실이고 반은 거짓이다. 하지만 스스로 말했듯 무리를 한다는 가정하에 2배의 물량을 맞출 수는 있다. 그야 규칙적이고 꾸준한 시간동안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보니 제공하는 날짜를 짐작할 수 있는 건 당연지사였다. 다만 입밖으로 내지 않을 뿐이다. 구리빛 눈동자가 언더락 잔에 가득히 담겨 있는 위스키 표면을 더듬다가 브리엘은 절반가량 잔을 비워냈다.
뜨뜻한 열기가 비어있는 속을 적셔들어간다. 간의 위치가 어디쯤에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지독하게 독한 위스키였다. 카두세우스가 어쩌고 저쩌고. 애초에 1.5배를 불렀어도 이윤과 이득은 충분히 남을거면서-. 브리엘은 돈의 망령, 하멜슨을 가만히 나른하게 시선을 꼬고 바라보다가 미간을 설핏 찌푸렸다.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는것도 이쯤되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법도 하다. 자신은 사업이나 협상에 젬병이지만 그만한 기간동안 상대하다보면 보이는 게 당연한 소리겠지.
"1.5배. 기한은 늘 맞추는 기간으로 맞추는걸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카두세우스의 약은 과다복용은 금물이야. 즐기고 싶다면 오랜시간 공들여서 즐기라는 안내 부탁할게."
억겁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아니 사실은 불과 십여초 흘렀을 뿐이지만 그 시간을 브리엘은 못견뎌했기 때문에 다시 잔에 담긴 위스키를 삼켜내고 내밀어진 하멜슨의 손을 시선을 비스듬히 꼬고 바라보다가 날숨을 내쉬었다. 이 사업가는 악수를 지독하게 좋아해서 문제였다.
내밀어진 그의 손에 브리엘은 자신의 손을 대고 잡는둥 마는둥하며 가볍게 흔들었고 곧이어 떼어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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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4:35:40>>602 로미 역시 좋아! 칸나도 툴툴거리면서도 매번 로미 가게에 가는 이유가 있겠지 (흐뭇)
리아나도 너무 마음에 든다... 로미때와는 반대로 칸나가 주도권을 되찾은 느낌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연히 피어오르는 담배를 물고 라이플을 다시 가방에 넣다 '아... 미안. ....음, 한 대 할텐가?' 하고 눈치없이 물어볼꺼 같아ㅋㅋㅋㅋ 리아나가 다시 지적하면 얌전히 끄고 사탕을 찾겠지만 말이야! 리아나는 도시속에도 칸나 기준으로 선한 쪽에 속하니까, 칸나도 사적으로 알고 지내는 것을 환영할꺼야. 일이 끝나면 같이 술 마시러 가고 하는 사이일려나? 리아나는 실력도 있으니까, 칸나도 신뢰하고 있을 쪽이고, 몇 안되는 상식인(?)이라고 나름 좋아할꺼 같아ㅋㅋㅋㅋㅋ
응! 그 쪽이 맞아! 대립하는 쪽에 있는 상황이 있을까 해서! 리아나가 타겟을 태우고 가면 칸나는 못 잡겠지만! -
610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4:36:19oO(진짜 이스레는 24시간 편의점이 분명해)
어 그러니까 현생을 막 마치고 온 브리엘주에게 누가 새로온 이쁜이이고 누가 기존에 있는 이쁜이인지 알려줄 사람? -
611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4:37:09>>606 뭐 큰 장난은 아닐거야 로미네 가게 홍보풍선이 터져나오는 유인용 디코이 탄이라던가 분위기 살려주는 무지개 연막이라던가
가볍게는 그정도일까? 그래도 원장이 데드풀 스타일이라는 건 좀 놀랍구먼
오히려 로미네 가게를 찾을 정도니까 서로 죽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원장선생님의 소속인가아 중대한 문제네
이건 당장 정할 수는 없겠는걸 아무래도 새벽이기도하고 내 설정이 아닌 클로로주 설정이니까 말이야 -
612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4:38:40호오. 무역과 유통을 업으로 하는 조직이 나왔군? 꼭 한번 얘기를 나눠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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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4:39:39뭐? 무역과 유통을 업으로 하는 조직이 있다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제리인사) -
614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4:42:34>>603 오케 오케!
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칸나얔ㅋㅋㅋ 왜 지나치게 무뚝뚝한 성격탓에 자식과 관계가 소원해져버린 가장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래서 소통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칸나는 나름대로 당황해 하겠지.. 클로로가 왜 말이 없는 지 (자신이 말을 안 꺼내서 그런 거라 생각을 못함) 속으로 괜히 불안해 할꺼 같아ㅋㅋㅋㅋㅋㅋㅋ 후에 가선 띄엄띄엄 대화도 하고 안부도 묻겠지만. 클로로는 칸나 책장에 [사춘기 청소년과 소통하는 법]이라던가 [한창 예민할 아이들과 함께하는 대화] 라고 적혀있는 책이 꽃혀있는 이유중 하나가 되겠군!
클로로.. 진짜 어리구나... ㅠ
ㅋㅋㅋㅋㅋ 그러게! 더 할 것은 일상 뿐...! 아마 이쯤이면 되겠지? 선관 수고했고 잘 부탁해 클로로주! -
615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4:43:51🙄
이 시간에 가족이 자기한테 뭣 좀 만들어 달라고 해서 깬 사람이 있다는 소식인데 -
616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4:43:56하이 하이 어솨 어솨!
>>605 ㅋㅋㅋㅋ 그렇게 보아주다니 기쁜 걸!! 일상이 더욱 더 기대되네! -
617 클로로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45:04...
...
.45 ACP 탄 14발
M1200 규격 건전지 2개
무흔 부츠 정비 수임료
D5L33P 스프레이 1캔
...
정보 제공료
착수금
완수금
...
...
가계부를 다 쓴 클로로는 최종 액수만을 머릿속에 담아둔 뒤, 수첩을 북 찢어서는 느적느적 타오르는 벽난로에 수첩 종잇장을 톡 던져넣었다. 가계부를 쓰는 것은 재정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클로로에게는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언제 뭘 소모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또 그대로 남겨놓는 것은 도급업자에게 상당히 위험한 일이었다. 클로로는 시선을 들었다. 벽난로가 던지는 불빛 위로, 워크벤치 위에는 코르크보드가 있었다. 코르크보드에는 뉴 베르셰바의 지도가 걸려있었고, 지도 여기저기에 압핀이 꽂혀있었으며 앞핀을 엮는 실들과 메모지들, 사진들이 섬뜩한 저주의 심볼이라도 되듯 온 벽면을 무시무시하게 뒤덮고 있었다.
클로로는 손을 들어서, 수많은 메모지들 중 자신이 찾는 것 하나를 정확히 찾아서 이름 하나에 힘없이 빗금을 직 그었다. 헛짚었다. -그래도 헛짚은 일이긴 했지만, 잘못된 선택지 하나를 쳐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손해보는 일도 아니었다. 적어도 오늘의 이 일로 빵은 벌었지 않은가.
클로로는 마커를 딱 소리나게 닫고는 마커들이 보관돼 있는 상자 속에 집어넣은 뒤, 피곤함이 묻어나는 동작으로 비척비척 걸어가 소파에 몸을 던졌다. 그리곤 멍한 눈으로 벽난로에 붙여진 불을 바라보았다. 저것도 빨간 빛이긴 했지만, 적어도 뉴 베르셰바의 섬뜩하기 그지없는 붉은 하늘보다는 좀더 온화한 색이었다. 클로로는 핸드폰을 힘없이 집어들어 노래 하나를 재생했다. 오래된 낡아빠진 멜로디가 먼지투성이의 잠잠한 공기를 향수 담긴 색으로 메워나가기 시작했다. 소년은 소파에 널부러져 있던 담요를 대충 끌어올려 몸을 덮었다. 그럭저럭 따뜻했다. 소년은 자신의 정신이 얼른 잠에 빠졌으면 했다. 이제, 자신에게서 사라져간 것들을 상기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소리없이 멍하니 울며 새벽을 보내버리는 것도... 이젠 지겨웠으니까.
뉴 베르셰바에서의 하루가 끝났다. -
618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4:45:58이새벽에? 야식은 늘 옳지만 말이지. 아서주 어서와.
칸다주도 하이. 웰컴. 인간불신에 걸려있는 마약 밀매하는 조직의 판매직을 맡은 브리엘을 데리고 있는 브리엘주야. 잘부탁해. -
619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4:46:51칸다는 누구야...? 칸나주. 부디 지금 날씨가 날씨여서 손이 얼어버린 관계로 인한 오타임을 칸나주가 알아주길 바래..ㅠㅠ
-
620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47:47>>614 클로로: ...네?
클로로: 누나가 딱히 아무 말도 안 해서요...
클로로: 아무 말도 안 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그랬 .. -
621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4:48:02내가 자러가기 전부터 있던 참치들이 아직도 보이잖아
잠이 덜 깬건가???? 아무튼 다들 반가워
다시 자긴 글렀고🙄 사바세계로 끌려가기 전 까지 목에 선관 구합니다 팻말이나 달고 있어볼까 -
622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4:49:53다들 이래저래 선관을 구하고 있구나
네이선도 선관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내 활동시간이 새벽이라 좀 걱정되는 면이 있음...... -
623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4:50:05>>621 목에 선관 구합니다 라니. 귀엽잖아(?) 음, 아서와의 접점은 내가 좀 깊게 생각해봐야해서 말이야. 함부로 쿡쿡 찌르지는 못하겠다.
-
624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50:33>>605 사실 나도 쥬랑 이런저런 관계 맺고 싶은데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어.. 내 차례가 오길 기다릴 수밖에
>>610 ┬┴┬┴┤・。)ノ゙
┬┴┬┴┤・。)<( 누가 새로 왔냐구? )
┬┴┬┴┤・。)<( 몰?루 )
>>615 >>621 하하 (쓴웃음토닥토닥) 아서주 아서와 -
625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4:51:02>>607 그렇다고 볼 수 있지 크흑
나 이번 선관이 끝나면 그녀에게 일상 신청을 할거야...
>>609 '안 해요. 사탕 무세요 빨리.' 단호박이야 우리 리아나는 호호
아무래도 운전 기사이기도 하고 차 모는걸 좋아해서 술은 안 하겠지만 상대 정도는 해줄거야 그리고 술에 잔뜩 절여진 칸나를 짐짝처럼 차 안에 밀어넣겠지
"진짜... 적당히 좀 마시라니까."
완전 오프때는 드라이브도 함께 할 수 있겠지 그러고보니 칸나는 거주민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일도 하는구나 이 점도 접점일 수 있겠고
아마도 리아나에게 칸나의 이미지는 '이런 곳에서 심판이니 이상한 소리하는 귀찮은 손님이지만 친구로선 나쁘지는 않은 사람'이 될 것 같네
흐음 아마 그런 상황이 있다고 가정 한다면
리아나 쪽에서도 칸나랑은 꽤 친해진 상태일테니
일부러 칸나 놀려주려고 적 조직 도와주는 척 하면서 알게모르게 어디 찾기 쉬운 곳에다 떨구고 오지 않으려나 싶어
어차피 이 도시에 선인은 없고, 칸나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말야 -
626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4:51:22아 아서주도 지금 왔구나
반가워 -
627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4:51:33뭐 선관이야 매칭된다면 임시스레를 통해 이어가면 되지 않을까? 물론 네이선주의 선택이지만 말이지.
아서주에게도 말했듯이 브리엘주가 선관 씽크빅이 바닥을 기는 사람이라서 떠오르는 게 마땅히 없어..... -
628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4:53:12>>624 거기서 몰?루가 나오는 게 맞는건가. 귀여운 클로로주 같으니. 그 벽에서 냉큼 나오지 못할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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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4:53:56>>610 요즘은 25시간이래~
브리엘주 어서와~ 일단 나 외에도 새로 온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브리엘이 대단한 미인인걸 알려줄게~
무역유통계 캐릭터인 시안이 나오니까 바로 반응하는 아스타로테주 브리엘주 귀엽네~ 미어캣 같은 기분이야!
>>615 아서주 반가와~ 간혹 그렇게 야식 때문에 깨우는 가족이 있다면 심경이 복잡하지. 조금은 공감이 될지도~ 공감되니까 좋아요 눌러줄게~ 유튜브 감성으로~
>>616 아무래도 쥬가 낙낙하고 흐물거리는 기질이 있다보니 뾰족하면서도 둥근 칸나가 어찌반응할지 기대되는 거야~ -
630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4:55:04>>615 (토닥토닥)
>>617 아이고... 이게 바로 맴찢... 클로로의 일상을 엿본 느낌이네...
>>618 >>619 (놀림)
ㅋㅋㅋㅋㅋㅋ 과로사랑 폐암이랑 총살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고 있는 비질란테 칸나의 칸나주야! 잘 부탁한다굿! (신남)
>>620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칸나: ?!
칸나: 나는. 그. 네가. <ruby 마음의 상처 때문에....>.</ruby>
칸나: ................................... 미안하다.
ㅋㅋㅋㅋㅋㅋㅋ이런 시리어스 속의 은은한 개그 좋아해ㅋㅋㅋㅋㅋ 클로로 귀여워!
>>621 최연장자님!! 완전 흥미 가지만 접점이 잘 생각나지 않네ㅠㅠ -
631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4:55:26>>622 100% 확신할 순 없지만 어장에 새벽반도 많은것 같으니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상판은 반드시 실시간으로 티티타카 하지 않아도 되니까 느긋하게 생각하자구☺️
>>623 괜찮아 괜찮아
나참치도 사실 시트 내고선 아 이거 다른 캐릭터들과 선관 맺기에는 많이 힘들겠네 아차차! 싶었어서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
632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56:31>>628 ┬┴┬┴┤) =3=3
내내 아무것도 못 먹고 있었는데 야식 이야기가 나오네-
뭔가 좀 꺼내먹을까 -
633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4:56:40>>629 새로온 이쁜이들 중에서 쥬주도 있었구만. 웰컴이야. 반겨줘서 고마워. 반갑다구? 어, 그리고 그 사실은 명백히 사실과 어긋나있다는 점을 알아줘야겠어.
-
634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4:59:01>>630 놀리는 건 누구인가. 칸나주인가. 이렇게 이렇게 볼을 쭉쭉 늘려줘야만...(볼 잡기) 나열되어 있는 삼박자가 좀 많이 슬픕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너님.....(흐린눈) 나야말로 잘부탁해:)
>>632 어허 게섯거라....! -
635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4:59:16>>630 클로로: ......ㅋ.
클로로: ㅋㅋㅋ.
클로로: (표정이 쓴웃음으로 바뀜) 상처 축에도 못 들잖아요, 이런 건.
클로로: 괜찮으니까 지금부터라도... 뭔가 말할 게 있으면 편하게 말해주세요.
클로로: 누나, 상대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으니까. -
636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00:06>>547 너두? 야 나두! ㅋㅋ 긴장감 넘치는 대치 상황이 어느샌가 학부모 면담이 된 것에 대하여.
아스는 조용히 칸나의 대답을 듣고... 무례하지만 피식 하고 웃었을 듯 해. 그리고 잠시 조용히 바라보았을 텐데, 그 시선은 마치 그러는 너는 얼마나 떳떳하길래 내게 그런 말을 하느냐고 묻는 시선이었을거야. 그런 시선으로 싱긋 미소지으며 말을 돌려주었을테지.
그렇다면 어째서 네가 먼저 그 아이를 '보호'하지 않았는가. 네 일이 그런 것 아니었느냐. 나보다 훨씬 먼저 그 일을 할 수 있었을텐데 어째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이제서야 나를 책망하는 건가. 네게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지금 나의 조직에는 그 아이와 비슷한 조직원들도 있고, 더 어린 아이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범죄에 손을 물들인 것은 아니다. 내 조직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아이들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다. 너의 그 아이도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게 할 거다. 네 말대로 '보호'받으면서 말이다. 그것이 내 방식이고, 지금의 내 조직이다. 어른은 아이를 지키고 보호할 의무가 있지만 그 이상으로 아이를 존중하고 이끌 의무도 있다. 나는 신이 아니기에 모두를 구원할수 없으니 내 방식대로 아이들을 지키고 그들이 살아갈 수 있게 해줄 뿐이다. 내 행동으로 인해 훗날 그 아이들에게 원망의 말을 들을지언정, 지금 여기서 네게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아스의 말투는 매우 차분하고 흔들림이 없었을거라 생각해. 어느새 시선도 거두고 할 말을 마친 뒤에는 조용히 돌아올 말을 기다리고 있었겠지. 여기에 칸나는 무슨 답을 돌려주었을까? -
637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5:00:21>>634 ₍₍=͟͟͞͞(๑०⌓०)⁾⁾
그보다 독백 올릴 때 저거 마감곡이라는 느낌으로 올렸는데 마감 어림도없는것같아 -
638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01:50>>637 (클로로주를 낚기 위한 팝콘 낚시대)
쩌는 선관이 이어질때는 팝콘을 먹어야한다고 배웠기에 본인, 팝콘을 먹겠어. -
639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02:11>>621 >>622
선관 난민들이여 이리오라. 고민할게 뭐 있는가. 일단 시트부터 보자. -
640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02:23다들 어서오라구
이 스레 정말 하루 종일 돌아가고 있는 건가...? -
641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5:02:41>>629 인스타 감성의 시대가 가고 유투브 감성 시대가 왔는가!
어쨌든 좋아요는 좋은거니까 쥬주가 눌러준 좋아요는 잘 기억해둘게☺️
>>630 괜찮아 괜찮아 일상으로 0부터 쌓아가는 관계도 재미있으니까 🤗
그건 그렇고 최연장자님인가🙄 이건 비밀이지만 어장에 4,50대 캐릭터가 더 생기리라 굳게 믿고 있었는데 행복회로 가동을 슬슬 멈춰야겠어 -
642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04:38이 스레는 24시간이라구. 캡틴.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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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07:23돌겠군. 추워죽겠는데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 그것도 빙수가.
-
644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5:08:35>>6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 캐들은 다 매력있는 거 같아! 완전 정이 간다고 할까... 칸나에게도 리아나는 도시에서 얼마 없는 마음의 오아시스 일꺼 같아. 가까운 나이대에 사방이 적, 혹은 예비 적이 대부분인 곳에서 리아나는 드문 사람이니까.
오프날에 둘이서 함께하는 드라이브 정말 평화로울꺼 같아... 경계중이 아니라 드물게 늘어져있는 칸나, 거기에 조금 열려있는 창문 사이로 흘러오는 바람이 그 둘의 머리카락을 흐트려버릴꺼 같아. 라디오에선 리아나가 좋아할 곡이 틀어져 있고, 이따금씩 칸나는 말없이 리아나의 입에 군것질거리를 물릴꺼 같아!
오오 리아나느님.... (감동) (입틀막)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싶기도 해!! 꿩 쫒던 개처럼 허탈한 표정으로 저 멀리 가는 리아나 차량을 보다가... 쫒던 녀석을 금방 찾고 얼빠진 표정이 되는... 뭔가, 이래도 되나, 싶고... 좋긴 좋은거라 넙죽 받아들겠지만!ㅋㅋㅋㅋㅋ 다음에 만날땐 말없이 술 한잔 사줄꺼 같네ㅋㅋㅋ
마음에 드는 관계다!! 마지막 남은 살인귀씨는 다음에 정할까? 슬슬 체력적으로 한계라... (쭈글
>>634 흐브아아아아아아아아 (당함) 브브브주...!
>>635
칸나:
칸나: (맴찢)
칸나: (매우 맴찢)
칸나: ..........그래. 그럴께.
칸나: 고맙다. -
645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09:00무 섭 다 무 서 워
맞다 브리엘주
무라사키로 브리엘의 인간성을 건드려보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
646 하은주 (dhjWTc5BmA) 2021. 12. 31. 오전 5:09:00이 시간까지 활발한 우리 어장... 대단해... :3
-
647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5:09:38사바세계와 선관의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매여진 아서주인 거네~ 잠못드는 새벽이란건 슬프지~ 고요하면서도 말야~
>>624 주어진 기틀에 맞추어 정형화시키는 선관도 상당히 매력적인 서사임엔 분명하지만 나로선 일상을 통해서 일어나는 수많은 변칙적인 일들이나 이런저런 관계 역시 환영이니까~
나도 귀엽무서운 클로로와의 일상 기대하고 있다구~
여담이지만 다펑과 함께하는 독백 감사합니다~
>>625 아앗, 안돼~ 그 대사는 필히 죽는 루트라구~
사망복선은 곤란하니까 나도 존버할거야~ -
648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10:02>>644 호호호, 이 참치....반응이 좋아서 몹시 귀여워. (볼 조물조물)
-
649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10:57하은주까지 왔나 어서오라구
이거이거 참 -
650 하은주 (dhjWTc5BmA) 2021. 12. 31. 오전 5:11:58>>649 아직 밖이라 화력에 보탬이 되지는 못 할 것 같지만 말이야 XD
아무튼 다들 좋은 밤이라구. -
651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12:15>>645 인간성인가, 아니면 일말에 남아있는 의사로서의 무언가인가..오, 어느쪽이든 본인은 환영이야. 그나저나 브리엘주가 현생 때문에 캡틴이 말하는 무라사키가 누군지 모르겠는데.....시트 앵커라도 줄 수 있을까?88
하은주 어서와. -
652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12:23>>644 안 그래도 살인귀 선관은 내일의 즐거움으로 두자고 말하려 했다 오버
원래는 3시 취침인데 한참 오버한거지... 오버
뭐 칸나주 탓이라는 건 아냐 즐거웠으니까 -
653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5:13:01>>638 그... 그런 거에! 그런 거에...!!
(대롱대롱) 낚일 것 같냐아아아아아!!!
>>644 ((일상 기대돼))
>>647 다펑에 위켄드까지 있다구
일상, 기다릴게- -
654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5:13:41하은주도 어서와 ┬┴┬┴┤・。)ノ゙
-
655 칸나주 (WPyhQYdkyk) 2021. 12. 31. 오전 5:14:32흐물칸나주는...! 이만 항복 선언을 하고 들어가겠슴다! 졸려! 다들 잘 자고 잘 들어가랏!
>>636 크흑...! 역시 보스..! (x3) 칸나의 아픈 곳만 찌르고 있어!ㅋㅋㅋㅋㅋ
지금 당장은 체력적으로 무리라...! 답변은 내일 계속 할께! 정말 재밌는 선관이라굿!!
>>648 (부들부들) (악독하다! 분하다!) (털썩) -
656 하은주 (dhjWTc5BmA) 2021. 12. 31. 오전 5:14:57브리엘주도 크로롱주(아님)도 안녕~~ 다들 이 시간까지 팔팔하구나. 이것이 바로 젊음...?(?)
-
657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15:12>>653 오우케이~~ 월척이로세! 하하!(낚싯대를 재빨리 거둬들이고 클로로주 볼 조물)
아, 저런. 하은주 어째서 아직까지 밖인거죠? 빠른 귀가를 바란다구;( -
658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15:28>>651 아아 아직 모르는 건가 브리엘주...
situplay>1596412081>177
그것은 캡틴이 오늘 작성한 르메인측의 npc이지...
오늘이 아니군 생각해보니까
어쨌든 한 번 읽어보고 생각해 봐 -
659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15:57칸나주 굿나잇. 좋은 새벽되길 바래.
-
660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15:58>>655 호호 그야 청부업ing니까. 상대의 약점 찾기 쯤이야.
잘 자고 여유 될 때 답 달아주면 나도 확인하고 달아둘게. 잘 자. 칸나주. 굿나잇. -
661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16:36칸나주 잘 자라구 내일 보자
나도 곧 따라가야겠다 -
662 하은주 (dhjWTc5BmA) 2021. 12. 31. 오전 5:17:21칸나주 잘 자~ 나중에 보자!
>>657 아, 조금 tmi기는 하지만 한국 사는 참치가 아니라 그 점은 괜찮아 👌 여긴 새벽이 아니라서. -
663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5:17:35>>657 ( ˃⌓˂ )느아아아앙
하은주는 어쩌다 이 시간에 밖에... 빨리 돌아오길 빌게 -
664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5:18:01칸나주는 잘 자 ┬┴┬┴┤・。)ノ゙
-
665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5:18:14>>639 아스타로테주에게 아서의 시트 앵커를 바치겠사옵니다 situplay>1596412081>135
아까부터 아스타로테 시트를 보면서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나는 바보다 팻말로 바꿔달고 오는 중이었어
그리고 원래 겨울에는 아이스크림이 땡기는 법이지… 나도 망고 빙수 먹고싶다… -
666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18:28아 그리고 클로로주
선관에 대한 내 답변은 >>611 요기에 있다
답이 아직 안 온 것 같아서 말이야 -
667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18:38>>658 오케이 확인했어. 살인귀가 누군가 했더니 저 아가씨로군 그래. 좋아. 무라사키가 어떻게 브리엘의 닳아버린 인간성을 건드리려는지 들어볼까?
-
668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5:18:45안녕 하은주
하은주...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 아니 미안 -
669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5:18:54>>633 하지만 거절은 거절한다~ 신입인 쥬주가 좋아하는 것은 누군가의 부정을 부정하는 것이지~
시니컬한 나쁜언니의 매력 또한 흘러넘치는 매력임을 인정하지 않겠다니~ 신입은 슬픈 것이에요~
>>641 와아~ 기억해준다면 분명 기쁠거야~
사실 유튜브 감성인 이유는~ 인별그램 계정도 없는 삼양라면 쥬주라서 그래~ 인싸들의 SNS 생활은 너무나 어려운 거야~
>>643 이한치한으로 먹는거야~ 원래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꿀맛이랬어~
>>646 하은주도 대단해~
깬건지 깨어있던 건지는 알수 없지만 아무튼 엄청난 거야~
그래도 다들 무리하지 말고 졸리거나 텐션이 늘어진다 싶으면 지체없이 자러가기야~ -
670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19:59>>662 자네, 지구 반대편에 있었구만. 납득했다:)
oO(원래 겨울에 아이스크림 먹는 게 국룰 아니었어?) -
671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5:20:01하은주 안녕… 인데 이 시간에 밖이라니🙄 조심히 귀가하라구
칸나주는 좋은 꿈 꾸길! -
672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20:37>>667 그것은-
내일 말해주겠다 크큭
사실 구체적으로 생각한 건 없어 브리엘주가 전에 언급한게 있어서 인간성을 자극하는 살인귀 재밌을것 같은데~ 생각했을 뿐이니까 -
673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22:02>>669 호호호 이 참치, 결코 만만치 않아......시니컬하다는 건 납득하고 나쁜 언니라는 것도 납득할 수 밖에. 하지만 미인은 납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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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22:4124시간 돌아가는 스레라니 무섭다 무서워
심지어 그게 내가 만든 스레라니 더 무섭다 -
675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5:23:24아 안되겠어
선관같은 건 나중에 구하고 축구나 봐야지
아직 시트 다 읽어보지도 않았고 잘 모르겠다
어장을 달릴 기분이 나지 않앗! -
676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23:29>>672 살인귀라면 브리엘과 혐관 내지는 애증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좋아. 내일 이야기하자구 캡틴:) 잘시간이 훌쩍 지난 것 같으니까.
-
677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23:35>>665 팻말 바꾸는 아서주 귀여워. 그런 아서주에겐 쓰담쓰담이다.
아서주가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다니 내쪽에서 생각한 걸 꺼내볼까. 음. 일단 아서가 소속된 조직이자 전당포인 아마츠카미는 어떤 물건도 받는 곳일까? 보증서 없는 보석이라던가 장신구 같은 것들. 받는다면 처분은 바로 하는 편? 아니면 일정 기간 보관해두는 편?
>>669 좋아. 빙수는 너무 차가우니 하드를 하나 꺼내와야겠다. -
678 하은주 (dhjWTc5BmA) 2021. 12. 31. 오전 5:23:50>>670 빙고 :3
하은주가 사는 곳은 아직 해가 떠 있는 시간이라 다들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나는 그보다 다른 참치들이 더 걱정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 이 시간까지 어장이 이렇게 복작거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아 밖이라 하나하나 앵커 달고 답 해주기가 어려운 점 양해바라... ;3 -
679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5:24:51칸나주도 잘자구 캡틴도 슬슬 빵빵한 이불 덮고 자기야~
포근하고 흐물흐물하게 꿈속에서 두둥실 떠다니다가 몸 따숩게 일어나는 거야~
하은주에겐 밤이 아니었다니~ 그것또한 대단해~ 한국 사는 참치가 아니라면 이 시간에 활발한 것도 말이 되는구나~
그전에 밖에 있었다니 세상에~ 위험해위험해~ 추운것도 그렇고 사람도 위험하다구~ -
680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25:08>>675 위에서 선관 찔렀는데 네이선주가 대답을 안해줘써... 슬퍼.... (털석)
뭐 본인이 내키지 않는다면 강요할 생각은 없으니까. -
681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25:42oO(본인, 현생이 끝나서 귀가 중이다) 호호호......난 새벽러겸 아침러, 쉬는 날에는 올라운더지(?)
-
682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25:51너무 선관에 조바심 내지 않아도 되니까 네이선주
어차피 놀자고 하는 거니까 이런건 막 지르는 경우도 있는 거야
아니면 지금 웨이브가 조금 식었을때 찾아 보는 것도 방법이지 -
683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5:26:14>>680 아 미안해, 미안해!
화장실 다녀오느라 못봤어
좀 더러운 이야기지만 어제 닭도리탕을 먹었는데 시방 더럽게 매워가지고... -
684 하은주 (dhjWTc5BmA) 2021. 12. 31. 오전 5:27:59>>679 날씨는 영상 2도 정도로 굉장히 따듯한 편이라 그건 괜찮은데 쥬주 말대로 역시 사람은 무서워 🤔 대체 이시국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걸까... ;3 뭐 하은주도 밖에 나와 있으니 할 말은 없지만서도...
-
685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28:50>>683 매운걸 먹어서라면 그럴 수 있지. 이해해. 네이선주의 장에 안부를.
그럼 선관을 짜볼 의향은 있는 거라고 보면 되겠지? 먼저 아스타로테의 시트를 보고 대강이라도 생각나는게 있으면 얘기해줘.
아이스크림 맛있다. -
686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29:08>>679 그래야겠다... 이대로면 일어났을때 좀비가 되어있을 거야
쥬주는 천사인가?
앞으로 쥬님이라고 임명한다
>>676 여지는 있는 셈인가 껄껄껄 영광이네
그럼 캡틴은 들어가 볼게
다들 알아서 잘 놀고 주무시오 -
687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5:29:15>>666 ( O⌓O )
놓쳤다.......
원장선생님의 소속문제는.. 으음
바로 이렇게 하긴 역시 어려운 문제겠지
좀더 구해보고 안 되면 다시 캡틴에게 문의할게 -
688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30:05캡틴도 잘 자고 나중에 보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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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네이선주 ◆wKJyP4OKLc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5:30:06네이선은 눈을 감았다. 뉴 베르세바, 동아시아 거리 뒷골목의 널리고 널린 쓰레기들 중 하나가 된 채로 그는 해가 지기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
동양계 조직, 순위는...... 181위던가, 818위던가, 기억이 모호하다. 그럴 만도 하다. 조직과 컴퍼니 사이의 사소한 마찰로 인해 주선된 회담은 당초에 예상한 것을 넘어 질질 끌리고 있었고, 무의미하게 평행선을 달리는 테이블 위의 공방이 반복될수록 네이선이 느끼는 정신적 피로도 깊어지고 있었으므로.
그러나 이유가 있을지언정, 그것이 참작되는 태도인 것도 아니다. 네이선은 지금 와일드 바디 컴퍼니의 회장을 대행하는 입장으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므로. 자연히 그의 혓바닥과 태도에 머릿수만 수십이 넘어가는 식구들의 화복이 걸려있는 상황이고, 따라서 그는 어떤 변명으로도 스스로의 흐트러진 집중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 네이선 스스로도 충분히 자각하고 있는 점이었다.
그래서 네이선은 자신이 상대측 대표자의 말을 한 마디 놓쳤음을 깨달은 순간 깊은 낭패감을 느끼며 고개를 들었다.
"아까의 제안을 검토하느라 듣지 못했소. 다시 한 번 말해줄 수 있소?"
상대측의 대표자는 짧은 한숨과 함께 다시 말했다.
"화주를 마셔 보지 않겠습니까?"
"화주?"
네이선은 뜬금없는 소리를 하는 대표자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화주, 마신다, 그닥 길지 않은 문장 사이에서 네이선은 대강 말의 의미를 독해해보기 시작했다. 특별한 부연을 듣지 않고 생각하더라고, 그것은 술에 대한 내용으로 들렸다. 네이선은 다소 황당한 기분을 느꼈다. 협상 도중에 술이라니, 이건 또 무슨 괴상한 수작인지.
"버진-네일, 피차, 물러설 마음이 조금도 없는 것을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대화를 통한 해결은 미진할 것 같아 하는 제안입니다."
"무력을 원한다면 거리끼지야 않겠지만, 좀 더 나은 제안이 있는 것도 같군요, 듣겠소."
대표자는 이제까지의 협상에서 줄곧 그러했듯이 피차 마찬가지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적어도 그 순간의 네이선에게 있어서 그것은 무력을 통한 해결을 피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담긴 표정으로 보였다. 대표자는 이제 조금 더 온화하고 조심스러운 어조로 설명하기 시작했고, 그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네이선은 자신이 무슨 괴상한 장난에 빠진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치기 어려워졌다. 그가 마지막까지 잠자코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네이선이 자신도 컴퍼니의 다른 식구들처럼 아직은 뉴 베르셰바의 생리에 무지한 편임을 자각하고 있던 덕분이었다. 그러니까, 어쩌면 그것이 이쪽 세게에서는 아주 상식적이고 건전한 문제 해결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아니가 하는 생각 때문에라도 네이선은 감히 함부로 말할 수 없었다.
"저희 조직이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화주란...... 과거에 장거리 항해를 하는 수부들이 유용하던 우리네 술입니다. 대양항해의 피로를 잊기 위해서, 광증에 가까운 지독한 취기를 만들어내려 한 것이지요."
뜨겁고 도수가 매우 높은 술에 설탕, 코담배즙, 비소......? 재료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수록 가관이었다. 네이선이 이 제안이 독살 음모라는 확신을 느끼기 직전까지 설명은 이어졌다.
"......뭐, 일단 저희끼리의 레시피 변경을 제외한 스테레오타입의 화주라고 하면 그 정도의 재료를 넣은 것을 이릅니다. 그러면 버진-네일, 술은 잘 하십니까?"
"평균 정도지요."
"그렇습니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화주는 어떤 주호도, 이 지독한 술을 마실 만큼 마셔 온 우리들까지도 모두 웃어른에게 처음 반주를 건네받은 꼬맹이나 다름없게 만듭니다. 주량이 얼마나 되건 끔찍한 만취 상태로 끌려들어가는 데에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이제 네이선은 대강 제안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 술인지 독약인지 모를 음료를 마셔서 어느 쪽이 더 늦게까지 취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가,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측이 결정권을 가져간다. 즉 고전적인 대작이다. 아무리 사소한 분쟁이라지만, 조직 간의 일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협소한 방식이다.
더군다나 이 제안은 명백하게 상대측에 유리하다. 모든 설명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화주를 여러 번 먹어본 쪽이 처음 먹는 입장보다야 찰나라도 버티기 쉬울 것임은 명백해 보였다. 더군다나 네이선 자신이 줄곧 의심했듯이, 애초에 제안 자체가 방자한 양키 새끼를 응징하기 위해 고안한 다소 조악한 방식의 독살 시도일지도 모른다...... 네이선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 모든 세부적인 사항들을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었고, 수분간의 장고 끝에 결정을 내렸다.
"하겠소."
곧 시커먼 빛깔에 고약한 냄새가 나는 수상한 주류가 솥째로 들어와 테이블에 올라오고, 상대측의 대표자가 대작을 할 덩치 큰 조직원으로 바뀌는 동안, 네이선의 심사는 점전 복잡해졌다. 모든 과정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처럼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지만 네이선의 경우 손 놓고 앉아있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당초에 혈혈단신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그에게는 대타를 쓸 여지조차 없었다.
그러나 그의 표정만큼은 언제까지고 변함없이 처음과 같았다.
"화주의 묘미는 레시피의 확장성에 있습니다. 제대로 즐기시려면 대작에 앞서 양쪽이 원하는 재료를 하나씩 추가하고 시작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테이블 뒤로 물러난 대표자가 화사한 미소를 띄우며 그렇게 말하자, 네이선은 그 때까지도 테이블 구석의 작은 재떨이에 손을 뻗었다. 반쯤 녹은 아이스바를 들어올려 잠시 눈앞에 두고 바라보던 그는, 곧 크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동작으로 그것을 통째로 솥에 던져넣었다. 곧 상대측의 대작 상대도 준비한 것을 투입했다. 들어가는 물건을 보면서 네이선은 막간의 추리력을 발휘해보려 시도했다. '한약재인가?' 그러나 한순간에 재료는 개탄스러운 가마솥 안으로 빠져들었고, 그와 동시에 네이선도 잡념을 내쫓아 버렸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큼지막한 잔을 들어 솥에 집어넣었다.
-
"대체 어떻게......"
네이선은 기분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머리는 지끈거렸고 위장은 용암으로 가득 찬 것 같았다. 귀로는 성가신 이명, 눈은 초점이 살짝 흐려지고, 이외의 다른 감각은 대부분, 이미 마비에 가깝게 둔해지고 말았다.
하지만 인사불성이 되어 엎어진 대작 상대에 비하면 분명, 네이선은 아직 만취하지 않았다.
"독약은 아니군. 하기사, 영화에서도 이런 유치한 방식은 쓰지 않겠지만......"
살짝 비틀거렸지만, 네이선은 멀쩡하게 쇼파에서 일어났다. 대표자는 이제 귀신을 본 것처럼 겁에 질려서 뒤로 물러나다가 벽에 등을 부딫히고서는 벌벌 떨며 기립한 네이선을 바라보았다. 네이선은 선 자리에서 두어 번 머리를 좌우로 흔들더니, 똑바로 걸어서 대표자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대표자가 도망칠 장소도 없어 뻣뻣하게 굳어 있는 사이에 그의 앞까지 걸어간 네이선은, 끈적한 액체가 묻어나 있던 손가락을 대충 야상에 닦아낸 다음 손을 내밀었다.
"일이 잘 해결되어서 기쁩니다. 우리의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면 되겠소?"
"......예? 아, 예!"
"다행이군, 귀하와 우리 사이의 우정은 여전히 공고하다고 회장님께 전하겠소.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기를 바랍시다."
대표자는 간신히 손을 맞잡아보였고, 암담한 표정으로 옆을 바라보았다.. 시선이 걸리는 쪽에서는 여전히, 준비되었던 대작 상대가 바닥에 넘어져서 주정 하나 부리지 않고 마치 죽은듯이 잠들어 있었다. 악마같은 만취를 부른다는 것 치고는 곤히 잠든 모습이었다. 아니면 실제로 죽었을지도 모르고. 그 자가 어떻게 되었든 네이선은 더 이상 신경쓸 필요가 없어졌다. 이 비즈니스는 끝났고, 남은 책임들은 모두 저쪽의 것이니까.
"가라오케나 갑시다. 나는 예전부터 당신네들의 접대를 제대로 받아보고 싶었소."
"가, 가, 갈까마귀! 잠시......"
네이선은 맞잡은 손을 슬적 잡아뺐다. 표정은 그렇게 변하지 않았지만, 대표자는 간신히 그 붉어진 얼굴에서 불쾌감을 읽어낼 수 있었다.
"미안합니다, 네이선, 아니, 버진-네일... 그렇지만 물어봐야겠습니다. 대체 어떻게 한 겁니까?"
"아직 남은 문제가 있소?"
"아니, 아니...... 당최 어떻게 그 정도를 마시고 똑바로 서 있단 말입니까? 이런 것은 본 적도......"
"당초에 걸었던 조건대로, 이기기 위해 버텼으니까."
"화주에 버틸 수 있는 주당은 없습니다!"
네이선은 옆에서 폭약이라도 터진 게 아닌가 의심했다. 이명이 배로 부풀어오르고, 그 진동이 진해진 목구멍 아래는 끓어오르는 듯 했다. 잠시 지금이라도 테이블 아래로 염폐해야 할지 고민하던 네이선은, 그러나 이것이 눈앞의 무례한 남자가 내뱉은 외침임을 뒤늦게 깨달았기에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
"화주는 악마같은 음료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편법을, 편법을 사용했습니다. 두 성분이 합쳐져야 효과가 생기는 숙취제를 사용했지요. 그런데도 이렇게 나자빠졌습니다. 절대 마신 자를 놓아주지 않는 악마의 취기에 이끌려서......"
그제서야 네이선은 상대가 선택했던 한약재와 같은 재료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그는 심히 당황해서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들을 줄줄이 늘어놓는 대표자에게 굳이 유감을 표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런 미묘한 비즈니스를 하기에는 이미 너무 피곤했으므로.
"다시 묻겠습니다, 버진-네일? 당신은 취하지 않는 사람입니까? 사람이 맞기는 합니까?"
"걱정 마시오. 나 취했소."
"예?"
"말했잖소, 주량은 보통 정도 된다고. 첫 잔을 마신 순간부터 취했던 것 같소만."
황당해하는 대표자를 앞에 두고, 네이선은 이마를 살짝 부여잡았다. 뒤죽박죽이 된 심상에서 필요한 말들을 끌어내기 위한 루틴이다.
아니면 쓰러지지 않기 위한 루틴인지도 모르고.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서 있는지 묻는 것 같은데, 맞소?"
"......예."
"......설명하기 어렵소만 대강은, 처음부터 무서워하지 않았으니까."
혼란에 빠져 정작 술을 마신 사람보다 취한 것처럼 보이게 된 대표자를 두고, 네이선은 천천히 뒤로 걷기 시작했다. 자신이 앉았던 쇼파로 다시 걸어가면서, 그는 여전히 쓰러져 있는 대작 상대를 가리켰다. 그리고 조용한 어투로 말하기 시작했다.
"당신네들이 이 음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때부터 알았소. 이런 음료가 자아내는 것은 사실 두려움이지. 보통은 이런 잡탕같은 술을 마시고 나서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두려움, 혹은 어떤 인물, 사건, 삶 자체에 대한 공포일지도 모르겠소만."
네이선은 이제 애잔함을 담아서 혼절한 대작 상대를 내려다보였다. 쓸쩍 발로 머리통을 밀어 얼굴을 확인하니 표정은 악몽을 꾸는 것처럼 뒤틀려 있었다. 불쌍한 사람이다. 이 남자는 악성을 잊기 위해 마시는 음료로 인해 내일까지도 편안한 밤을 방해하는 공포에 시달릴것이다. 그것이 취기로는 절대 만들어낼 수 없는 증상임을 네이선은 잘 알고 있었다.
"아직 이해하지 못하겠소? 당신네들이 두려워하는 악마의 취기라는 것은 사실, 공포심이라는 친구요. 도수나 독성은 의미가 없소. 화주 앞에 버티는 주당은 없다고 하지 않았소? 그 말마따나인 것이지, 공포심은 사람을 내밀한 곳에서부터 서서히 갉아먹는 것이니 주량은 상관이 없겠지."
네이선은 쇼파 뒤로 걸어가 자신이 들고 온 케이스를 다시 들어올렸다. 순간 그 무게감에 균형을 잡지 못해 얼마간 휘청였지만, 끝내 그는 다시 똑바로 기립했다. 이제 네이선은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떠날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네이선은 다시 입을 열었다.
"취기는 받아들였소. 그러나 술 따위가 내 정신을 어떻게 만들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이라면 처음부터 없었으니까. 어떻게 될지에 대한 호기심 정도는 있지만."
-
다시 눈을 든 순간 네이선은 더는 참지 못하고 바닥에 악귀같은 액체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확실히 용한 음료다. 곧 떠날 것으로 보이는 사람의 몸에서 이제서야 더는 참지 못할 정도로 요동을 치고 있다. 고향을 떠나지 않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화주를 거리낄 것 없이 거리에 돌려보내면서, 네이선은 동시에 이 멍청한 음료의 조바심을 저주했다. 어차피 이렇게 들끓지 않아도 그는 여기를 떠나기 힘들었다. 다리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팔은 애초에 어느 위치에 놓여져 있는지도 감각할 수 없었다. 오직 머리만이 지나치게 또렷하고 민감해져서, 벼락처럼 꽂히는 숙취의 고통에 대해 쉴 새 없이 호소하고 있었다.
혼자서는 쓸모가 없는 몸통의 말단부 5개 중 4개가 고장이니 별 수 없다. 네이선은 골목에 스러진 상태로, 쓸모없는 고깃덩어리는 다름없어진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였다. 그는 흔들리는 시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별은커녕 달도 가려버리는 칙칙한 구름만이 그의 눈을 슬프게 만들었다.
이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네이선은 순수한 호기심을 느끼며 겨우 희미해지기 시작하는 정신을 불어놓았다. 그러나 혼절하는 순간까지도 미래에 대한 공포심만은 그의 안에 없었다. 네이선은 이대로 자신이 깨어날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다시금 뒷골목의 멀리고 널린 쓰레기들 중 하나가 되어서.
#그리고 화장실에서 피똥과 함께 이런걸 끌어내보고 있어가지고... -
690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5:30:28>>686 ┬┴┬┴┤・。)ノ゙
>>678 아아 해외러였구나 (깨달음) -
691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전 5:30:44이런 화력에서는 놓칠 수 있지
그래그래 나도 조금 생각해 볼테니까 클로로주 천천히 정해보자 -
692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31:03캡틴도 푹 쉬라구:)
아 하멜슨주에게 줄 답레 앵커 찾아놔야겠다. .. -
693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5:32:38>>673 하하~ 만만치 않다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감사한 일이지~
에잇, 미인이라면 미인인 거야~
그래도 아니라고 한다면~ 나도 몰루~
>>674 캡틴은 헬스크림인 거야~
네가 만든 스레다~ 마셔라 캡틴~
>>677 하 드 조 아~ 시원한 기운으로 드러누우면 또 잠이 솔솔 오겠지~ -
694 브리엘주 (0FvyCB97ZQ) 2021. 12. 31. 오전 5:35:01우리 스레는 24시간 편의점이면서 금손들이 모여있는 곳이였다...
>>693 몰?루 (냅다 지르기) 좌우지간 다시 한번 더 잘 부탁한다구. 쥬님(?) -
695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5:35:05>>689 ((문장의 흡인력에 감탄함))
-
696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5:35:21아 시방 이름 잘못입력함
>>686 잘가 캡틴
다시 만날때는 더 날카로운 새벽남자가 되어있을게
>>685 아... 아이스크림... 부럽다...
조아용 조아용 이야기를 한번 봅시당
일단 시트에서 가장 먼저 발견하는 건 성격적으로 공통점이 보인다는 거네
표정이 무감각한 남자와 가면을 쓰고 상대를 대하는 여자...? 느낌이 비슷한데
만약 개인적인 관계라면 성격적인 유사성을 가지고 짱구를 굴려볼 수도 있겠고, 아니면 조직간의 비즈니스적 관계라고 하는 것도 나는 좋을 것 같은데
비행장을 가진 조직과 물자를 운송하곤 하는 조직 간이라면 커넥션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보여. -
697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5:36:13>>691 이야기해 줘서 고마워
캡틴도 잘 자- -
698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5:38:38자러 가는 사람들 다들 잘 자구 네이선주 금손이었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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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41:10하드 하나로 치와와가 되어버린 내 몸 무엇. 이가 달달거려!
>>696 뭐하러 둘 중 하나를 고르나 둘 다 하면 되지. 조직적 개인적 다 엮어버리는 갓관을 만들어버리면 문제 해결이야.
일단 썰을 풀기 전에 궁금한거 부터 확인할게. 네이선네 와일드바디 컴퍼니는 몇년전부터 활동을 시작했어? 비행장의 사용권을 타 조직이나 개인에게 제공해서 돈을 벌기도 한다는데 와일드바디 측에서 라 베르토에 먼저 접근했을 일은 없었을까? -
700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5:41:28>>684 저런~ 따뜻한 편이라면 다행이긴 하지만 사람이 좀 많나보네~
그래도 그 사람들 역시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테니까~ 서로 조심한다면야 문제될 것도 없을 거야~
그런 걱정 때문에도 얼른 마스크를 벗는 때가 와야 하는데~
>>686 아앗, 다시금 쥬님이 되어버렸어~ 승천해버리고 말거야~
아아~ Holy Jesus~ 대충 성스러운 효과음~
잘자 캡틴~ 따뜻하고 낙낙한 꿈 꾸길 바라~
네이선주가 엄청난 장문을 장전하고 있었구나~
이런거 좋아~ 나님 이거 좋아, 라고 해야 하는 부분 맞으려나~ -
701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42:58아서주의 영압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바세계로 끌려가버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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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5:46:10>>694 와아~ 몰루 펀치~
나도 다시 한번 더 질풍같이 잘 부탁해~ 여러 의미로 재밌을거 같아~ 안웃는 사람과 배시시 웃기만 하는 사람~
>>699 치와와의 구성성분은 50%의 분노와 50%의 떨림이라고 했으니까 아스타로테주는 치오/ㅏ와 둘중 하나겠네~ -
703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5:46:50>>699 워, 원래 비즈니스에 산초골넣었네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생기지 않는 경우가 소시오패스일지도 모르지, 반대로 개인적인 우정에서 비즈니스가 탄생할 수도 있고...
와일드 바디 컴퍼니는 적어도 뉴 베르셰바 내에서는 역사가 긴 조직이 아니야. 비행장을 찾아 외부에서 흘러들어와서 대충 5년 정도 전부터 자리를 잡았어. 그리고 비행장 사용권 제공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라 베르토에게 접근하는 게 이상하지도 않지. 말했듯이 제정적으로 흔들리는 조직인지라 비행장 대여해주려고 혈안이 되어 있으니까.
이걸 다시 말하자면, 만약 라 베르토가 비행장의 고객이라면 와일드 바디 컴퍼니에게 있어서 라 베르토는 아주 확고한 갑의 임장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고. -
704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5:53:06캡틴 자알 자 . ..
>>701 (가족한테 이유 모를 괴롭힘을 당하다 옴🙄)
1. YES. 아마츠카미는 손님이 가져오는 물건이 이곳 뉴 베르셰바에서 조금이라도 가치를 지니고 있으면 가리지 않고 받고 있어
2. 대부분의 경우 전자이지만, 그런 귀금속을 담보로 맡긴 사람이 아마츠카미 같은곳엔 오지 않을법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야기가 달라지겠지
알만한 조직의 사람이 맡긴 품질 보증서가 없는 귀금속 🙄 이 안에 담긴 스토리가 재미있을것 같지 않냐고 사장은 낄낄거리면서 무척 좋아할 것 같다 🙄 -
705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5:57:30멀티태스킹하면 치매온다는데 슬슬 오는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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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5:59:45>>702 ㅋㅋㅋ 쥬주 덕분에 춥지만 웃을 수 있었다. 이 새벽에 이렇게 터질 줄은 몰랐네.
>>703 거 지방방송은 좀 꺼두고. 음. 그렇군. 그렇다면 여기서 수상할 정도로 좋은 제안을 든 아스를 꺼내볼까.
일단 아스의 성격상 상대가 먼저 찾아오길 기다리는 편은 아니니. 와일드 바디 컴퍼니가 비행장 대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연락을 취했을 듯 해. 그리고 아스 본인이 직접 찾아가서 제안을 꺼냈을거야. 인력으로 들여오기 어려운 품목들을 와일드 바디 측에서 중간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라 베르토와 외부 거래처 사이의 운반책으로서 비행장 대여라는 단기 수익보다 적지만 주기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라인을 만들어주겠다고 하는거지. 라 베르토와의 거래로 신용이 쌓이면 다른 곳에서 비슷한 제안이 들어올 수도 있고 그러면 와일드 바디 컴퍼니에 이득이지 않겠느냐고 말이야. 참고로 운반을 맡길 품목은 건축 따위에 쓰이는 특수한 자재나 대량으로 들여와야 하는 일반 공산품들이니 만에 하나 단속 같은 것에 걸려도 와일드 바디 컴퍼니에 해가 되는 일은 없을거란 말도 덧붙여서. 이 제안에 네이선은 과연 뭐라고 대답했을까? -
707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전 6:08:01>>705 아앗, 그런 이야기 들어본적 없는데 곤란해곤란해~
멀티태스킹인 탓도 있지만 아마 시간이 시간이니 그런거 아닐까~
일단 한숨 자거나 잠시 쉬면서 머리를 식히는 거야~ 전자기기류를 오래 구동하면 발열이 심해지거나 프리징 걸리거나 하는건 당연한 일인걸~
>>706 잠깐이라도 웃음을 주었다면 다행이네~
그래도 추운건 역시 곤란하니까 되도록이면 따뜻하게 있을수 있으면 좋겠어~ 아마 속도 금방 데워질 거야~
그럼 일단 나도 슬슬 올해 마지막날을 위해 잠시 쉬었다가 오후쯤 돌아와야겠네~
다들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거나, 오늘도 무탈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올 수 있길 바라~ -
708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6:09:39>>704 오. 이걸 다행이랄지. 괴롭힘으로부터 무사탈출 축하해.
친절한 답변 고마워. 그럼 그걸 바탕으로 서사를 짜볼게. 일단 시작은 어느날 아스가 아마츠카미에 와서 담보로 맡겼던 물건을 찾는다고 해. 찾는 물건은 엔티크로서의 가치가 있는 목걸이야. 품질보증서는 없지만 잘 팔면 제법 값이 될 듯한 물건이지. 이걸 맡긴 건 이런 물건과 전혀 연이 없어보이는 청년이었는데 훔친 물건 같아보이지는 않았을거야. 청년이 어렵게 목걸이를 맡겨 돈을 받아가고 한달 후에 대뜸 한 조직의 보스가 찾아와 그걸 매입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 이 때 목걸이는 아직 전당포에 있을까? 있다면 전당포 주인은 아스에게 순순히 목걸이를 팔았을까? 팔 의도가 있다면 값을 얼마 정도 불렀을까? -
709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6:10:17그래서 지금 담요로 꽁꽁 둘러맸지. 쥬주도 굿나잇.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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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6:12:47>>706 미안해, 잠이 덜 깨서 그런지 아랫배가 아직 아파서 그런지 대가리가 혼란스럽다 ㅋㅋㅋㅋ
와일드 바디 컴퍼니는 전체적으로 조직간 비즈니스라는 일을 많이 어려워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제안의 털인지 수상함인지 모를 요소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을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을 거야. "거 쪼갰는데 흰 가루같은 거 나오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말 정도는 해보겠지. 아니면 직설적으로 다른 의도같은 거 있으면 그냥 말해달라고 하겠지. 네이선은 미묘한 뉘앙스를 구사할 수 있는 언어적인 기교가 부족해서 철저한 기브 앤 테이크를 기반으로 거래하는 스타일인지라.
하지만 아스타로테가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별다른 말장난을 치지 않아도 딱히 무언가를 더 캐내긴 어려울 거야. 그리고 입장상 와일드 바디 컴퍼니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기도 하고.
>>707 하지만 일어난지 이제 3시간 지났는걸...
잘가 쥬주, 새벽에 어장이 들뜨게 해줘서 고마웠어 -
71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6:19:40oO(그렇다면 이 쩌는 선관을 실시간으로 보는 건 이몸인가. 팝콘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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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6:24:28>>710 직설적인 부분 마음에 드는 걸. 흰 가루 운운 하면 "그야 당연히 나오겠지. 밀가루도 옮겨야 할 테니까." 라며 웃는 얼굴로 받아칠거야. 다른 의도가 있냐고 묻는다면 딱히 그런 건 없다고 바로 대답해주겠지. 그냥 남들과는 다른 루트를 타는 걸 즐길 뿐이라고 덧붙이는 정도. 이렇게 말하는 태도에 뭔가 숨기는 기색이나 그런 건 안 보일거고 그래도 찜찜하니 거절한다 하면 깔끔히 물러날거야. 거절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계약을 채결하고 기념으로 밥이나 한끼 하러 가겠느냐고 물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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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6:24:57ㅋㅋㅋ 브리엘주가 즐겁다면 나도 기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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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6:34:07>>713 오, 부디 본인은 신경쓰지 말아. 당연히 선관이 짜여지는 걸? 기쁘게 관전해야하는 법이야.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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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6:37:35>>712 그렇다면 계약 성사는 일사천리로 이루어지겠는데.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던간에 일단 돈이 들어올 건수가 잡혔으니 경사라고 받아들이지 뭐. 식사 제안 정도야 기꺼이 받아들여야지. 네이선은 그냥 이 동네의 모든 비즈니스가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면 참 좋을 거라고 생각할 거야.
그런데 밀가루라, 라 베르토는 식료품점이나 식당같은 곳도 운영하는 건가? 밥 먹으로 가자고 했다면, 말 나온 김에 구경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
그리고 별개로 물어보겠는데 아스타로테의 설정 중 뛰어난 암살 전문 청부업자라는 설정은 알려고 하면 알 수 있을 정도인 정보야? 네이선은 아마도 아스타로테의 태도를 보고 그것이 사실이든, 착각이든간에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사냥꾼인데 비즈니스에 묶여 있는 자신처럼 이 여자도 본성을 의례의 테이블 위에서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호기심에 뒷조사같은 걸 해볼 수도 있고.
관전자가 있다는 게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
좋은 선관을 만들지 못하면 안돼.... -
716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6:38:43>>708 한 달, 한 달인가
그렇다면 아직 그 목걸이는 아마츠카미에 있어
분명 사장인 시미즈가 이 물건을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한참 골머리를 썩이던 참일테지
충분한 가치가 있는 목걸이는 맞으나, 차입자인 청년은 돌아오지 않았다… 전당포의 규모와 도시 특성 상 이런 경우가 드물지는 않지만, 사업자로써의 직감으로 이 목걸이를 잘못 처분했다간 일이 꼬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사장에겐 들었을거야
그런 상황에 아스타로테가 찾아와 골칫덩어리를 직접 매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보인다, 아서를 포함한 아마츠카미 직원 전체가 곧 사장의 히스테리에서 탈출한다고 소리 없는 환호성을 지를만한 상황이겠네🙄
값이라… 그 목걸이의 가치보다는 약간 싼 값을 제시했을것 같다
골칫덩어리인 물건을 비싸게 팔 이유는 없지만, '라 베르토'의 보스가 직접 찾으러 온 이상 품질 보증서가 없는 물건이라고 해도 아주 낮은 가격에 처분할 이유 또한 없어진거지 🤔 -
717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6:38:55(결국 존윅 시리즈 정주행 중)
(선관에 대한 몇 가지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
718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6:40:24그리고 뒷북이지만 쥬주도 잘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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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6:41:24클로로주도 있었냐구. 이게 무슨 일이야.
존윅.......강아지에 진심인 남자지. 어서와:) -
720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6:43:25자러 가려고 했는데 실패했어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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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6:47:15수면 시간이 어긋나면 그것만큼 괴로운게 없는데 말이야...어떻게든 다시 자려고 해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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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6:47:48>>715 왠지 내가 동감되네. 맞아. 현실도 이렇게 쉽게 풀리면 정말 좋을텐데.
라 베르토가 그런 물건들을 팔거나 하진 않고 물자가 필요한 곳에 다시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 일부는 조직 내에서 쓰기도 하고. 라 베르토의 도시 내 거래처들은 일단 어장 내에서는 레이스 호텔, 커넥션 등이 있고 그 외로도 많다는 설정이니까. 참고로 밥 먹자고 데려간 곳은 국밥집 아니면 한식집일거야. ㅋㅋ
아, 의외로 예리한 부분을 묻네. 알려면 알 수 있는 정도는 과거 어린 나이에 청부업을 했었다, 는 정보 정도야. 실력이나 명성은 딱 봐도 알 수 있게 인위적으로 감춰져있을테니 뒷조사를 해도 안 나올거고. 그래도 궁금하다면 본인에게 묻는게 제일 빠르고 정확하겠지.
조직간 관계는 얼추 정리된 듯 하니 개인적 관계도 슬쩍 엮어볼까. 못 해도 3년 이상은 비즈니스적으로 연결이 되어있었을 거 같은데. 이 사이 네이선은 아스에게 따로 연락을 한다던가 찾아온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을까?
ㅋㅋㅋ 관전하는 브리엘주도 긴장하는 네이선주도 귀여워. -
723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6:48:56오, 클로로주가 다시 왔구나. 저런. 잠들기에 실패했다니. 같이 잡담이나 떨자. 우쭈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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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6:50:50아니 선생님ㅋㅋㅋㅋㅋ그냥 관전하고 있을 뿐인데 왜 귀여움을 받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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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6:52:38>>721 그렇긴 한데 존윅 2편이 너무 재밌어.. (딱 소믈리에 씬임)
>>723 (우쭈쭈당함) -
72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6:53:47>>725 아, 존윅 시리즈는 쉽게 끊을 수 없지. 재미있는 거 인정할게ㅋㅋㅋㅋㅋㅋ(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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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6:56:53>>716 호오. 그렇다면 아마츠카미 입장에서 아스는 제법 반가운 인물로 시작을 하게 되겠구나. 이거 좋은데.
물건이 아직 있고 처분이 어려운 마당에 매입해주겠다고 하니 거래는 순조롭게 이뤄졌을 듯 하네. 시미즈가 얼마를 불렀든 라 베르토의 재력으로 지불하지 못 할 가격은 아니었을테니까. 아스는 바로 지불하겠다고 했을거고 시미즈가 동의하면 거래는 그걸로 종료. 였겠지만 이를 계기로 아스가 이 전당포에 가끔 놀러가게 되었을 듯 해. 놀러간다니 농담 같겠지만 정말 놀러가는거야. 갈 때마다 술이나 먹을 걸 들고 가서 시미즈에게 전당포에 대한 얘기를 듣고 직원들과 수다를 떨다돌아가는게 전부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서에게도 말을 걸었을 거라고 생각해. 아서는 이런 아스타로테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말을 걸거나 하면 대응은 해줬을까? -
728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6:57:59>>724 그야 공설 미인캐의 오너이니 그렇지. (찡긋)
>>725 ㅎㅎ 클로로주도 귀여워 귀여워. -
72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6:59:35>>728 ??? 이야기가 왜 그렇게 흘러가는거야? 어째서? 와이? 물론 찡긋하는 아스타로테주의 스윗함에 정신이 혼미하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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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아서주 (FAl1d7KLmA) 2021. 12. 31. 오전 7:02:52오케이 아스타로테주 레스 확인했는데 내가 이제 나가봐야해서 저녁에 임시어장에서 앵커 달고 이어가도록 할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곧 자러 갈 참치들은 푹 자길! 저녁에 다시 만나 😁 -
731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7:06:42>>729 의식의 흐름이란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 받아들이면 편해. 브리엘주.
>>730 엇 그러게 벌써 시간이 이렇네. 잘 다녀오고 답 달아주는 건 천천히 해줘. 나중에 봐. 아서주. -
732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7: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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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네이선주 (7HleMrdzMI) 2021. 12. 31. 오전 7:08:23>>722 국밥집 아니면 한식집이구만ㅋㅋㅋㅋㅋㅋㅋ 푸근하고 좋네. 이제 첫 선관이지만 벌써 네이선이란 캐릭터는 동아시아계 구획과 많이 엮이는데 ㅋㅋㅋㅋ
뒷조사로 나오는 게 그 정도라, 네이선의 입장에서는 아주 무명이었거나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감추었거나의 양자의 가능성 사이에서 저울질을 해볼 것 같네. 물론 네이선의 입장에서도 직접 물어보는 걸 선호하겠지만, 본인이 협상 테이블에서 사수로서의 경력에 대한 이야기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만큼 이 건에서만은 굳이 직접 물어보려 하지는 않을 것 같아. 아주 궁금한 것도 아니고. 다만 그 정보를 마음에 담아 두기는 하겠지.
이런 상호 비즈니스가 성립된 뒤로도 네이선이 아스타로테를 찾아갈 일은 생각보다 많을거야. 날이 갈수록 밀렵 수요는 줄고, 미칠듯한 재정적 쪼들림 때문에 이번 건은 선급 좀 해달라고 부탁하러 많이 가겠지. 그리고 갈 때마다 스트레스에 빡쳐서 잡화점에서 아이스크림 20개씩 사가면서 컴퍼니의 마이너스 재정에 소소한 기여를 하겠지.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사담이 오갈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찾아가는 경우는 1번쯤? 아스가 청부 쪽에 연관이 있다는 정보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네이선은 어느날 컴퍼니 일에서 손 뗀 모 선배가 원한관계로 타 조직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게 돼. 이 일에 가뜩이나 여러 곳에서 압력을 받던 컴퍼니가 직접 움직이는 것도 부담이 될 판에, 이미 은퇴한 직원의 일이라고 조직 차원에서 도와줄 생각도 없는 것 같고. 네이선은 이 선배를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반드시 구하고 싶지만, 그 시점까지도 뉴 베르셰바에서는 여전히 조금 겉도는 존재, 청부나 조력을 알아볼 곳이 없어서 고민일거야.
그러다가 생각나는 거지. 라 베르토의... 감정으로 연주를 하던 여자,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볼 수는 없을까?
아스타로테주! 클로로주! 브리엘주! 아서주! 캡틴! 참치라이더! 빌게이츠! 하느님! 칼 세이건!
난 이제 사회로 끌려간다!
(내일 새벽에 마저 이야기하자... 미안 아스주...) -
734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7:09:14>>733 ┬┴┬┴┤8。)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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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7:10:46아서주 네이선주 나중에 보자구. 좋은 하루 되길 바래:)
>>731 진심이 아닌 의식의 흐름이라는 게 듣던 중 반가운 소리긴 하지만.....자꾸 그러니까 공설을 내세운 게 부끄러워진단 말이지....
>>732 그거 좋은 징조잖아? 그럼 앞으로 클로로주의 선관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도록 하겠어(?) -
736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7:15:23>>735 (포크로 대뜸 푹)
"장난쳐? 너희들이 소개해준다는 도급업자, 아직 새파란 갓난애잖아!"
"클로로가 나이에 비해 동안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실력까지 의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의 실력은 저희 측에서 보증할 테니, 믿고 맡겨보시죠."
선관 어떠신가요 -
737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7:19:46>>736 ???? 그게 나였던가? 그랬던가? 그랬던거야!? 도급업자가 뭐였지..뭐였더라. 사바세계에 오래있으면 뇌가 부팅이 안되는 게 문제야. 설명 부탁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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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7:23:57>>737 청부업자랑 유사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돼
하도급≒하청
카두세우스도 분명히 청부업자를 불러서 해결할 일이라는 게 있을 테니까-
다른 조직의 과실로 카두세우스 측에서 해결해야 할 곤란한 일이 생겼는데, 과실을 저지른 조직이 카두세우스에게 클로로를 소개해주었다던가 하는 느낌으로 말야 -
739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7:26:43>>733 왜 메뉴가 그러냐고 물으면 네이선을 보면 어쩐지 밥이 땡겨서, 라고 대답할거야. 본래 취향은 면에 가까운 편이거든.
아스의 과거에 대해 묻지 않는다면 그대로 유야무야 흘러가겠지. 이 부분은 아스도 먼저 꺼내는 타입은 아니라서. 네이선은 마음에 그 부분을 담아둔 채로, 아스는 그저 재밌는 거래 상대 정도로 두고 관계를 지속할거야.
선급에 대한 건은 찾아올 때마다 기꺼이 내줄거야. 대신 제대로 해야 한다는 농담 같은 당부와 함께. 네이선이 아이스크림 같은 걸 사가는 걸 보면 한두번 뒤에는 따로 간식을 준비해놓고 오면 따로 사가지 말고 이거 먹고 가라며 내주었을 수도 있겠어. 물론 아스도 같이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좀 했겠지. 요즘 도시의 동향이나 조직 내 있었던 사소한 일들 같은 것들. 찾아오는 횟수가 많았다면 대화도 많이 했을테니 제법 친근해졌겠는 걸.
개인적인 사정을 부탁하기 위해 찾아온다면 이 역시 기꺼이 받아줄거야. 아마도 조직원들을 쓰지 않고 아스 본인이 직접 나서겠지. 대신 이런저런 조건을 걸었을 수는 있어. 구출은 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죽은 것으로 판단되도록 처리할 것이고, 이 건으로 도와주는 건 한번 뿐이니 가능하면 이 선배를 도시 밖으로 내보낼 것. 계속 있어봤자 네이선의 발목을 잡을 뿐이라고 여겼을테니까. 조건을 수락한다면 아스는 완벽하게 일을 수행해 선배를 네이선에게 데려다줬겠지. 내보내는 건 네 몫이라고 하면서.
네이선주도 잘 다녀오고 나중에 봐. -
740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7:28:30>>732 그러니까 저 햄찌가 클로로주라는 거지? 좋아. 일단 납치 계획부터 세우자(?)
>>735 사실 그게 목적이었어 (소근) 모든 것은 업보다 브리엘주여. 이만 받아들여. -
74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7:28:37>>738 일단 카두세우스는 생명을 해치는 일은 안하는데 말이야. 물론 조직 내부적으로는 그렇지만....음~ 보자. 그러니까 카두세우스가 다른 조직으로 인해 해결해야하는 일이 생겼는데 그 일을 만든, 즉 과실을 저지른 조직이 소개시켜준 게 클로로라는 거지? 그렇다면 브리엘은 클로로를 소개시켜준 조직을 향해 대대로 지옥에나 가버리라는 저주 아닌 저주를 퍼부을 게 분명한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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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7:29:40>>740 내가 시트에 공설 소리를 쓰는 게 아니었다. 이것이 바로 업보청산이라는 놈이로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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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7:46:46>>740 ₍₍=͟͟͞͞(๑०⌓०)⁾⁾₍₍=͟͟͞͞(๑०⌓०)⁾⁾₍₍=͟͟͞͞(๑०⌓०)⁾⁾
>>741 클로로가 욕먹는게 아니니 괜찮지만 브리엘주가 불편하다면 없던 일로 해도 돼..! -
744 제롬주 (12MHiOAugk) 2021. 12. 31. 오전 7:49:05(이 어장... 왜 지금까지 돌아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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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7:51:33>>743 나쁘지 않은 선관이지만 그런쪽은 브리엘 말고 다른 캐릭터가 어울릴 것 같아. 브리엘은 음...음...스포하자면 카두세우스에 들어간 이유가 사람을 해치지 않는 철칙 때문이기도 해서. 미안하다. 클로로주 88 선관없더라도 초면으로 예쁘게 만나볼 수 있을테니까. (쓰담쓰담)
제롬주 어서와:) -
746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7:52:07>>742 호호호. 얌전히 받아들이는게 좋을 것이야.
음. 브리엘주. 괜찮은 선관거리가 생각났는데 들어볼텐가?
>>743 어허 어딜가시나. 냉큼 이리오는게 신상에 좋을거야. (케이지 들고 쫓아감) -
747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7:52:45가는 사람 있으면 오는 사람도 있는 법이군.
제롬주 굿모닝. -
748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7:54:47>>744 ┬┴┬┴┤・。)ノ゙
>>745 앗..... 본의아니게 스포를 ₍₍( 8⌓8)⁾⁾ 스포였다니 내가 미안해
꼭 만날 수 있길 빌게
>>746 으아앙 (발버둥) -
74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7:54:58>>746 oO(받아들여야한다는 이성과 그럼에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본능이 싸우는 기분이야) 오? 아스타로테주에게서 선관 제의라니. 이건 영광인걸? 좋아. 제의해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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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7:56:17>>748 클로로주가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러지 말자. 요시 요시 착하지. 스포라고 해봤자 큰 건 아니니까 돈워리~ 쓰담쓰담이나 받으라구.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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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클로로주 (xnyIvKNO6Q) 2021. 12. 31. 오전 7:56:53>>750 ( ˃⌓˂ )갸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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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제롬주 (12MHiOAugk) 2021. 12. 31. 오전 7:57:45브리엘주 아스주 클로로주 굿모닝~(모두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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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7:57:46>>751 좋아좋아. 최고로 귀엽다. 호호호. (벅벅 쓰다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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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7:58:16뭐지 뭐임. 나는 왜 쓰다듬어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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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제롬주 (12MHiOAugk) 2021. 12. 31. 오전 7:59:34그거야 당연히 귀여우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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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01:08자 제롬주. 일단 브리엘주는 귀여움과 일억광년은 떨어져 있으니까 저기 벽 뒤에 있는 클로로주를 쓰다듬는 게 어때?(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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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제롬주 (12MHiOAugk) 2021. 12. 31. 오전 8:01:43둘 다 귀여우니 둘 다 쓰다듬으면? 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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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03:23응 아니야. 절대 아니야. (파워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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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8:03:48>>748 ㅎㅎㅎ 버둥대는 클로로주... 최고야....(?)
>>749 이성 이겨라. 화이팅.
그래. 어디 한번 받아보라구. 일단 첫 접점은 조직과 조직간이야. 여러 방면으로 물자가 필요한 라 베르토니까 카두세우스에도 당연히 연락을 넣어 거래 계약을 제안했겠지. 약과 독에 관련해 서로 필요가 생겼을 때마다 고정으로 거래를 하자는 걸로. 카두세우스 입장에선 이걸 받아들였을까?
>>752 어딜 쓰다듬는거지? 그건 내 잔상이다만? -
760 제롬주 (12MHiOAugk) 2021. 12. 31. 오전 8:07:05>>758 강한 부정은 곧 강한 긍정이랬어요(쓰다듬)
>>759 뭣...??
사실 전 아스주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쓰다듬고 있어요(??) -
76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10:07>>759 오호라, 오호.....결론만 말하자면 카두세우스 입장에서는 고정적인 거래처가 늘어나는 건 거절할 이유가 없지. 당연히 받아들였을거야. 게다가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게 아니라 >필요가 생겼을 때< 라는 조건이 붙는 거래라면야 환영이였을테고. 대신 하멜슨과의 일상에서도 잠깐 나왔던 것처럼 카두세우스의 약은 한방에 강력한 무언가를 주지 않고 오래도록 우려내야만 그 효과가 뛰어난데 이 사실을 알아도 라 베르토는 거래를 무르지 않았을지 걱정인걸. 어때? 라 베르토는 그럼에도 카두세우스와의 거래를 추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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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10:58>>760 훗 그렇다면 역쓰다듬이다. 제롬주도 쓰다듬이나 받으시지! (벅벅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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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제롬주 (12MHiOAugk) 2021. 12. 31. 오전 8:13:10>>762 오히려 쓰다듬을 받다니(골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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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15:55>>763 호호. 이게 바로 반격이라는 것이다. 마구마구 쓰다듬어주도록 하지. (쓰담쓰담)
본인 유튜브 링크 올리는 걸 더럽게 못하기 때문에, 브리엘을 짜면서 들었던 테마곡을 아침반을 위해서 풀도록 하겠어.
심규선의 창백한 푸른점<<이 노래를 들어줘. 아마 들으면서 브리엘의 감정선이나 그런게 조금은 이해가 될수도 있어. 아니면 그냥 들어달라구. 노래 좋으니까. -
765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8:18:07>>761 물론 그 점도 잘 숙지한 상태로 계약을 제안한거니까. 카두세우스가 받아들인다면 그대로 계약은 성사되었겠어. 아. 카두세우스는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했을까? 이 시기에 따라서는 라 베르토가 카두세우스의 첫 거래처가 되었다고도 하고 싶은 욕심이 살짝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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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8:18:56>>760 에. 뭐야 그거 무서워. (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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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21:12>>765 그 점까지 숙지한 채 계약을 제의했다면야 카두세우스는 당연히 흔쾌히 받아들였을거야. 아주 기쁘게 말이지. 일단 브리엘이 들어갔을 때에도 카두세우스는 건재했을테니까....딱 그 순위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지켜가면서 말이야. 그렇기 때문에 아스타로테주의 욕심대로 라 베르토가 첫 거래처가 될 수 있을거야. 시기는 제대로 정하지 않았거든. 시기는 맞추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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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제롬주 (2dsTXQZ4vc) 2021. 12. 31. 오전 8:21:33>>764 끄으으...쓰다듬 때문에...힘이 빠진다...(꾸벅꾸벅)
지금 당장 들으러 갑니다(호다닥)
>>766 안돼!!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 나와주세요!! -
76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23:41>>768 좋았어. 이대로 제롬주를 다시 재우는 걸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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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하웰주 (uiMJkNXfpA) 2021. 12. 31. 오전 8:28:54아니... 지금 시간에도 스레가 돌아간단 말이야...?
일단 창백한 푸른점 들으면서 갱신! 심규선 노래 좋지~
>>501 하멜슨주
아니 하멜슨 아조씨 딸이 셋이냐구!!!! 아니 생각만 해도 넘 귀여울것같고 딸래미들 티미가 넘 궁금하고.... 나중에 서비스로 따님과 사모님을 위한 화관을 만들어 바치고 싶은데... 기분으로 아조씨 화관도 만들어 드릴게 ㅋㅋㅋ
아스타로테주 곧 답레 이어올게~ -
77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30:39여기는 24시 편의점...하웰주 어서와. 심규선 노래 좋지. 암암.
어, 그리고 염치 불구하고 혹시 본인에게 제의해줬던 선관거리 말인데 정리해서 임시스레에 올려줄 수 있을까? 답레 쓰고 난 뒤에 말이야 (머리박) -
772 제롬주 (WNxahjnFh2) 2021. 12. 31. 오전 8:35:01>>769 절 재우려 하시다니 브리엘주...사악해..!
노래 들어보고 왔는데 뭔가...
브리엘의 인간불신이 조금 이해되는 것 같기도...
>>770 하웰주 어서오세요! 저도 그게 참 신기해요 24시간 내내 돌아가다니(흰눈) -
773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36:57>>772 사악하다니 난 그런거 몰?루(??)
아니 인간불신쪽으로 이해가 되는 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그와 별개로 노래는 좋지? -
774 제롬주 (WNxahjnFh2) 2021. 12. 31. 오전 8:38:22>>773 (브리엘주 빠아아안)
으악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함다 제가 이동하면서 들어서 잘못 들었을 수도...
노래는 짱 좋네요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고 왔어요 -
775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8:39:45>>767 그렇다면 7년 전, 라 베르토가 밀수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시점으로 하자. 그 시기가 라 베르토의 가장 활발한 거래처 따내기 시기이기도 하니.
순조롭게 계약을 마친 후에는 계약 내용대로 필요할 때만 필요한 양만큼의 약을 요청하고 대금을 지불하는 관계를 이어왔을거야. 대략 3-4개월에 두번 정도의 빈도였을거고. 브리엘이 판매 담당이니 이 때마다 직접 거래를 하러 나왔을까?
>>768 제롬주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아스주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디 엔드.
뭐, 농담이지만. ㅎㅎㅎ
>>770 오 하웰주도 왔구나. 답레 급할거 없으니 천천히 써. 난 곧 기절할 예정이라. -
77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41:05>>774 (킹무튼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무구하고 순박한 표정)
아니 뭐 맞을지도? 대부분의 감정선과 비슷한 느낌이기도하고. 제롬주의 플레이리스트에 안착했다면 영광이야:) -
777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45:30>>775 좋아. 그럼 라 베르토와의 거래는 7년 전부터 시작됐다는 것으로. 굉장히 드물게 주문하는 고객님이잖아? 마음에 들어. 카두세우스 조직원들이 라 베르토와의 거래를 위해 제조하는 걸 부담스러워하지 않겠어. 이건 농담이고ㅋㅋㅋㅋㅋ7년전 첫 거래 시기때는 브리엘이 아닌 다른 판매 담당자가 갔을테고, 약 3년 전부터는 브리엘이 직접 거래를 하러 왔을거야. 약을 둔 장소와 대금이 적힌 서류 뭉치를 들고 말이야. 브리엘이 카두세우스에 들어간 시기가 그때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판매 담당을 했을테니까.
그리고 졸리다면 어여 자러 가는 것이다. 아스타로테주. 선관은 일어나서 이어달라구. -
778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전 8:46:57음. 아무래도 그래야겠어. 지금이라도 눕지 않으면 내 오늘은 망할거야. 이미 망삘이지만.
다들 이따 봐. 좋은 하루. -
77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8:48:49푹 자고 오라구. 아스타로테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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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하웰 - 아스타로테 (Uxum/.4USU) 2021. 12. 31. 오전 9:10:05"괜찮아. 내가 오면 되니까."
하웰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대형 조직의 보스가 가업으로 굴러가는 소규모(사실 소규모까지는 아니다) 조직의 지점장보다 한가하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지. 바쁜 와중에도 종종 들러줬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 아닐까. 그 생각은 더 자주 찾아와야겠다는 것으로 끝이 났다.
"이런, 그럼 다음에는 더 좋은 것으로 준비할게."
하웰이 예쁘게 웃으며 말했다. 말과는 다르게 꽃다발을 조심히 받아 꽃잎을 건드리며 웃는 모습에 맘에 드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하웰은 자신 쪽에 가까워지며 라벤더 향을 훅 끼치는 그녀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짧게 입으니까 추운 거잖아. 물론 꿀이 들어간 따뜻한 홍차는 굉장히 좋아하지만."
하웰이 겉옷을 벗어 아스타로테의 무릎 위를 덮어주려고 했다. 물론 거절한다면 굳이 더 권하지는 않고 자신의 옆에 내려놓겠지만. 잡화점의 내부는 따뜻했기에 몸이 시리다는 것은 핑계일지도 모르겠다. 가끔 그녀는 자신을 곤혹스럽게 할 때가 있었으니, 장난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더욱.
소반에 올려진 접시에는 쿠키가 소복히 담겨져 있었다. 향긋한 홍차 향이 소록소록 올라와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조직원 아이들하고 같이 만든 쿠키라니, 말만 들어도 따끈따끈한 느낌인데..."
울퉁불퉁한 모양새와 아스타로테의 말에 만들어진지 시간이 지나 열기가 식은 쿠키인데도 따뜻함이 감도는 것 같았다. 그러나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자신의 앞으로 받아먹으라는 듯이 내밀어진 쿠키에 하웰은 눈을 조금 크게 떴다가 이내 눈썹을 내리며 곤혹스럽게 웃었다. 그리곤 그 쿠키를 손가락으로 쏙 집어 제 손에 들었다.
"이 쿠키를 받아먹으면 오해받아서 아가씨를 사모하는 뭇 남성들의 칼에 찔릴지도 몰라.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꽃집 남자일 뿐이란 말이야."
하웰이 웃으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가장 좋은 반응은 무엇이었을까. 아무렇지 않게 받아먹는 것은 최하위일 것이었고(장난치는 재미가 없으니까), 부끄러워하며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이는게 가장 베스트였지 않았을까. 하지만 굳이 그런 반응들을 신경쓰기에는 이미 우리는 친했고, 그녀의 장난에 휘둘리다간 이런 친구자리까지 잃을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하웰은 쿠키를 입에 넣었다. 담백하고 단맛이 감도는 것이 입맛에는 딱 맞았다. 저절로 미소를 지으며 하나를 다 먹고 홍차까지 한 모금 하였다. 홍차도 꿀도 레몬도 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 뿐이라 저절로 "맛있다"는 말이 튀어나왔다.
"쿠키를 굽는다니,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어릴 적 기억이라면 가업을 이으라고 머리 속에 온갖 꽃의 학명을 주입당했던 기억만 있지."
으으, 소리를 내며 쿠키를 하나 더 들어 입에 넣었다. 어지간히 입에 잘 맞은 모양이었다. -
781 이리스🐈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9:14:54자러가는 사람들 잘자!!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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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9:16:44하웰은........젠틀맨에 스윗가이.......(메모) 이리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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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이리스🐈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9:17:08브~~하~~(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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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하웰주 (Uxum/.4USU) 2021. 12. 31. 오전 9:18:09브리엘주 제롬주 안녕! 셋다 밤 새운거냐구...! 아스타로테주는 얼른 자러 가라(마취총) 답레는 천천히 이어줘! 나도 이을 수 있을 때 이어둘게.
브리엘주 임시스레 갱신 해놨어(찡긋)
이리스주 안녕~~!! 좋은 아침!! -
785 이리스🐈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9:18:51하~~하~~ヾ(≧▽≦*)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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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하웰주 (Uxum/.4USU) 2021. 12. 31. 오전 9:19:38잠시 후에 나가봐야 해서 들락날락할 것 같네... 스레에 꼭 붙어있고 싶다(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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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이리스🐈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9:23:16누구나 그러고 싶지~!!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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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9:24:26밤샌 게 아니라 일하고 와서 열심히 게으름을 피우는 중이지. 호호. 하웰주의 사바세계를 응원한다구.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고 쉬는 시기니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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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9:25:14아아 그리고 임시스레 확인하고 이어뒀으니까 천천히 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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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이리스🐈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9:38:50브리엘주는 게으름 피는 중이구나!! 게으름도 좋지!! ヾ(≧▽≦*)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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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9:47:21잠시 다른 일 하러 다녀왔다가 다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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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이리스🐈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9:48:15제~~하~~(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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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9:54:10이하~~~~~
이리스주가 오늘은 댕댕이 되셨다! -
794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9:55:21아쉽게도(??) 오늘도 냥이다!.(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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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페퍼주 ◆doL2NSGwwY (HC2rdY6xgo) 2021. 12. 31. 오전 9:56:28밍나 안녕~ 저는 오늘도 바쁩니다 ㅠ.ㅠ 에만주 미안! 점심시간 중에 이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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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페퍼주 ◆doL2NSGwwY (HC2rdY6xgo) 2021. 12. 31. 오전 9:59:04그리구 페퍼가 감성팔이를 하는 김에 아예 처음부터 가면을 벗어버릴까 고민중이야 ㅇㅅㅇ 과거사를 풀면 결국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 셈이니까. 아니면 좀 뒤로 미룰까.... 픽크루는 이미 만들어놨건만 크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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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00:34나 지금 눈치챈 게 있는데...제롬 나이가.......몇이지? 20살인가? (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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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01:07페~~하~~!ヾ(≧▽≦*)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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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01:35페퍼의 과거사가 풀린다구? 페퍼주가 풀고 싶다면 푸는 것이지. 페퍼주도 어서오고 힘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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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0:01:44>>522 알맹이 없는 소리에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핫웃음 짓다가도 결국엔 수락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도 1000위권에 있는 조직이니까 동맹을 맺어두면 분명 도움은 될테니까 :3 아니면 나라던가 ㅋㅋㅋㅋㅋㅋ 허탈한 웃음 지으면서 "새파랗게 젊은 친구 받아가봐야 시킬 일이라곤 청소 밖에 없는데." 하고 슬쩍 넘기겠다 ㅋㅋㅋㅋ 좋다좋다! 일방적인 약혐관 ㅋㅋㅋㅋㅋ 그럼 이런 느낌으로 마무리 짓고 세세한 건 일상으로 덧붙여나갈까? :3
>>526 맞아 칸나가 활동하던 시기의 2년 정도는 하은이 아버지가 사장이었어. 흠 아마 역으로 칸나에 대한 걸 캤을텐데, ND는 그 당시에도 꽤 큰 조직이었을테니까 칸나 혼자서 자기네 조직을 건들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내버려 뒀을 것 같기는 해. 다만 하은이네 부친은 하은이랑은 성격이 조금 달랐으니까 신경에 거슬린다고 생각해서 정보가 새어나가는 걸 철저히 막았을지도 모르겠네.
하은이도 당시에는 20대 중반이었으니까 어느정도는? 물론 사장 만큼은 아니겠지만 딸이기도 하고 가장 유력한 후계자 후보였으니까 주요 정보들은 어지간해서는 쥐고 있었을 것 같아. 지금 당장 모르고 있는 정보가 있다 한들 알고자 한다면 충분히 알 수 있었을테고. 물론 칸나가 찝찝하게 느낀다면 납치를 당한 건 하은이가 아니라 다른 조직원이어도 상관은 없다! ㅋㅋㅋ
난 그걸로 좋아! 서로 미묘한 경계심이나 긴장감이 맴도는 관계가 되려나? ㅋㅋ
아 그리고 조금 덧붙이자면 ND 측에선 아무래도 자기네들에게 의뢰하는 조직의 정보를 어느정도 쥐고는 있겠지만 아마 정보상 만큼 세세하거나 깊이가 있진 않을테고 알고 있는 정보는 철저하게 함구하고 숨겨서 캐는 게 쉽지는 않을거야. 의뢰를 수행하는데 필요하지 않은 정보는 굳이 캐지 않는 주의인지라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정보들만 알고 있지 않을까 싶네. 물론 의뢰를 받고 수행하는 입장이다 보니 다른 곳보다야 많은 정보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오긴 하겠지만 말이야. 가장 많이 들어오는 정보는 어느 조직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려나?
으어어 다들 쫀아... :3 -
801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0:02:44아니 잠만 내 레스 왤케 길어(당황) 이렇게 길어질 줄 알았으몀 임시스레로 가는건데 메모장에 쓸때는 눈치 못챘다...(이마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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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04:21>>794 아쉽...진 않아요! 왜냐면 냥이도 짱 귀여우니까!!(턱긁긁)
>>796 페퍼 과거사 나오나요..?
>>797 맞아요! 브리엘보다 8살이나 어린 꼬맹이(?)
어서오세요 하은주~ -
803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05:05하은주도 어서와. 메모장은 훌륭한 문물이지만 막상 올리면 그 길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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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05:12>>802 고롱..아주 멋대로...고롱고롱..턱을...(‾◡◝)
하~~하~~!!!ヾ(≧▽≦*)o -
805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06:33>>804 후후후... 입은 그렇게 말하셔도 골골송은 솔직하네요(?)(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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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06:51>>802 허허허...내가 잘못 본게 아니군 그래. 젠장 20살이 맞았으면 브리엘이랑 처음 만났을 때는 17살이라는 거 아냐.....브리엘.......너를 어쩌면 좋니.....(이마 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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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09:12제롬과 브리엘은 스레에서 어린편이지 ( •̀ ω •́ )✧
>>805 훙이다! 훙!ヾ(≧▽≦*)o -
808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10:02>>8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리엘이 선관 이후의 상황에서 제롬이 17살이라는 걸 알았으면 어떻게 반응했을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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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10:52>>807 이리스도 어린 편이죠! 제롬하고 두살차이!
(훙이라니 귀여워...)
안 되겠다 이리스주 키워도 되나요(???) -
810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11:23...이리스주는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고양이야!!(??)(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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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12:46스물여덟이 어린 편은 아니지...? (흐릿)
>>8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이 들으면 처음 만나서 투자니 뭐니 했던 말을 들었을 때보다 한 두배쯤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제롬을 보지 않았을까..... "열일곱?" 하고 되묻겠지. -
812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13:28굴러다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집으로 오면 츄르도 드리고 캣닢도 드릴게요!! -
813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0:13:44제롬주 브리엘주 이리스주 안녕~~ 쫀아! 다들 밥은 먹었어?
>>803 그러게나 말이야. 분명 메모장에 쓸때만 해도 이 정도면 본스레에서 가볍게 핑퐁할 정도로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올렸더니 길이가... 길이가...(말잇못)
>>810 (냥줍 시도) -
814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14:16꼬민 좀 해보도록 하쥐!!o((>ω< ))o
>>811 브리엘 표정 상상하니까 귀엽다(??)!! -
815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14:25하은주 안녕하세요~
아침은 거르는게 국룰이라서(옆눈) -
81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14:52나는 퇴근하자마자 근처 국수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들어왔어. 쫀아라구. 메모장을 쓰는 이상 포기하는 게 좋아. 메모장에 작성된 레스 길이는....우리가 가늠하기 힘들어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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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15:31>>814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냉담하기 짝이 없는 무표정인데 어딜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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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16:02>>813 (오들오들).·´¯`(>▂<)´¯`·.
아침은 토스투! -
819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16:48>>811
제롬: 열일곱.
제롬: 참고로 이 일을 시작한지는 올해로 3년째야
브리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에게 투자하겠다고 나선게 사실 자기보다 한참 어린애였다는 사실...
>>814 그래도 냥줍을 포기하진 않을 것!! -
820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19:58>>819 브리엘:내가 새삼스럽게 누나라는 소리를 하라고는 안할게.
브리엘:3년..3년....어린 나이에 인생을 알게 됐구나. 너.
(나이를 알자마자 바로 당신에서 너라고 불러버리는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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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0:21:42>>815 아닛 아침을 거르다니 하은주로써는 상상할 수도 없는...(기절)
>>816 든든하게 잘 챙겨먹었구나! 잘했다 잘했어! (궁디팡팡)
ㅋㅋㅋㅋㅋㅋ 맞앜ㅋㅋㅋ 메모장에 쓰고 이 정도면 뭐! 하고 작성버튼을 눌러보니 스크롤이 길어져서 당황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3
>>818 (낚시대 흔들)(?)
토스트! 이리스주도 잘했어! (궁디팡팡) -
822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24:12이리스 <= 그런 제롬 끌고 놀러다녔음
>>821 ..휙...! 휙휙...! ( •̀ ω •́ )✧ -
823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24:16>>821 아니 궁디팡팡이라니. 이게 무슨 짓이람. 망측해라(???) 맞아맞아. 이정도면 괜찮겠지하고 올렸는데 결과물은 내 예상과 달랐다....(당황) 이 느낌ㅋㅋㅋㅋㅋ잘 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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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26:22>>820 제롬: 난 상관 없는데? 브리엘 누나-
제롬: ...조금 낯간지러운 것만 빼면 아무래도 좋네!
제롬: 이 도시에서 태어난 놈들은 다 그래. 안 그런 놈들은 이미 죽었거든.
반말해도 별로 신경 안 쓸 것 같다! 당신보단 친근하니까(?)
>>821 하은주는 잘 챙겨드시는군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
825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27:04어디보자 언젠가 나올 수도 있는 브리엘 대사가 떠올랐으니, 잠깐 풀어볼까.
브리엘: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모범생이 뉴 베르셰바에 들어온 이유가 궁금해?
브리엘:흘러들어온 사람 중에 사연없는 사람이 어디있어. 내 이야기는 재미없거든.
브리엘:같은 지옥이라면, 차라리 내 발로 들어가는 지옥이 더 좋아. -
826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28:21>>822 제롬: 재미있었지 그땐!!
제롬주: 이리스가 유일한 친구였던 아싸 제롬이..(?) -
827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0:29:11>>822 (시진 찰칵)
>>823 할미가 손주녀석 궁딩이 좀 만질수도 있지!!(???) ㅋㅋㅋㅋ 근데 매번 당황하면서도 매번 괜찮을거라 자신감을 가진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824 하은주는 삼시세끼(때로 네끼)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 재기능을 못 하는 돼지여서... 🤔 -
828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29:40더 좋아>좋았을 뿐이야로 수정.
>>824 브리엘:(몹시 짜식은 표정으로 바라봄)
브리엘:그냥 이름으로 불러줘. 아니, 불러.
브리엘:그래서 난 이 비탄의 도시가 싫어. 너무 많이 죽고, 죽고, 또 죽으니까.(비아냥) -
829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30:21>>826 ㅋㅋㅋㅋㅋ 제롬이가 반쯤 놀아준거지만 ヾ(≧▽≦*)o
>>827 ...냥권유린....!! -
830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31:13>>827 대체 언제부터 할머니 포지션이 된거야 하은주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미치겠네. 혼미한 정신이다보니 별거 아닌걸로도 터지는구만. (환장) 인간은...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흐린눈)
-
831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34:06>>825 바깥에서 대체 어떤 일을 겪었길래(흐릿)
>>827 그게 바로 건강한 몸이라는 증거!
제롬주는... 너무 안 먹어서 몸이 부실하고 허약해요...
>>828
제롬: 싫어하는 모습을 보니 누나라고 부르고 싶은데!!
제롬: 아니면 브리엘 누님?
제롬: 누가 이 도시를 좋아하겠어. 그냥 다들 나갈 수 없으니까 여기서 사는 거지
>>829 그래도 이리스랑 노는게 재미있었으니까 그렇지 않았을까요? 그때 유일하게 상냥하게 대해준게 이리스 뿐이었기도 하고... -
832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0:36:04>>825 오오... 느와르 분위기 제대로 사는걸!
>>8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은주는 평범하게(?) 다른 참치들의 식사를 챙기고 칭찬은 궁디팡팡으로 전하는 할미참치야(?)
>>829 이게 다 애정인것을 :3
>>831 하은주가 제롬주의 할미였다면 상다리 부러지게 상을 차려줬을 것... 이것도 먹구 저것도 먹구... (입안에 음식 쑤셔넣기) -
833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38:02>>831 뭐, 이리스도 몇 안되는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였으니까 !! ( •̀ ω •́ )✧
>>832 후우.. 하은주에겐 당해낼 수 업서...(;´д`)ゞ -
834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38:04>>831 꽤 여러가지 상상할 수 있어서 좋지 않아? 과연 브리엘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호호호-
브리엘:...차라리 누님이 낫네. 누님이라고 부르게 하고 싶지 않지만 말이야.
브리엘:네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이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자. -
835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39:46>>832 아, 짧은 대사도 느와르 분위기가 풍겨야하지 않겠어?(아님) 이미 할미참치인 이상 평범하지 않다구 하은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은주가 만족한다면 그걸로 됐지만서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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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제롬주 (osmi7eQWeM) 2021. 12. 31. 오전 10:44:49>>832 (꾸역꾸역)(배빵빵)
전 다시 다녀올게요~! -
837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45:40제롬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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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0:50:07>>833 그러니 얌전히 하은주의 쓰다듬을 받는 것이야 ꉂꉂ(ᵔᗜᵔ*) (쓰담담)
>>835 ㅋㅋㅋ 브리엘은 느와르 분위기가 폴폴 풍겨서 참 매력적이야. 뉴 베르셰바에 잘 어울려. 그래서 가끔 뽀담뽀담해주고 싶어진단 말이지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한(?) 할미참치인거야 >:3
>>836 제롬주 다녀와~~~ -
83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52:58>>838 으엉? 아니지. 브리엘말고도 충분히 느와르적 분위기가 풍기는 캐릭터들이 저렇게 일열종대로 연병장 한바퀴인데(?) 하다못해 하은이도 느와르적 분위기가 풍기잖아, 안그래? 뽀담뽀담은 브리엘이 순순히 받을 것 같지 않아서 아쉽네. 음 좋아. 그럼 앞으로 하은주를 할미참치라고 부르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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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0:57:58제롬주 다녀와~! ( •̀ ω •́ )✧
>>838 ...골골...(‾◡◝)
느와르...분위기 이리스..! -
84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0:58:42음음, 아무렴 이리스도 포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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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클로로주 (jeijXri576) 2021. 12. 31. 오전 11:02:07잘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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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페퍼 - 에만 (HC2rdY6xgo) 2021. 12. 31. 오전 11:06:10완연한 침묵 뿐이었다. 바스락거리는 플루오로폴리머 계열 재질의 보호복과 미약하게 들리는 숨소리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몇 분가량 침묵이 이어졌을까, 결국 페퍼는 말문을 뗀다.
"...그런가."
누구나 소중한 것 한두개 쯤은 있으리라 당연히 생각했다. 다만 그것을 잃었거나, 보호하지 못했거나, 그것과 어울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회피하는 것일 뿐. 그렇게 생각했다. 편협하기 그지없는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실로 어리석지 않은가. 모험이 싫다? 그것은 모험으로 야기되는 손실을 꺼려한다는 것이지. 두려워하든, 귀찮다고 생각하든, 그 안에는 소중한 무언가가 있었어. 다만 어떠한 방어기제로 감싸져있을 뿐.
페퍼는 에만의 앞으로 천천히 돈다. 그리고는 방독면의 끈을 느슨하게 풀어 멋대로 담배를 꺼내 입에 문다.
"상처받기 싫어서, 스스로를 연민하기 싫어서, 결국 원하던 것을 사실은 원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는거다. 미안하지만, 지극히도 어리석은 생각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어리석은 것은... 소중한 무언가를 잊지 못해 추억하고, 계속 그 안에 남겨두려고 발버둥 치는거겠지."
불을 댕기기 전, 그저 한 까치를 물어 꼬나물고 있는 채로. 페퍼는 그 비밀스런 옆모습을 눈 앞의 소녀에게 보인다.
"그리고 더 어리석은 것은, 소중했던, 이제는 소중하지 않은 그 무엇을, 계속 찾고 갈구하고 자신의 것으로 남겨두려는 것일게다."
페퍼는 잠깐 고민하더니, 밀폐된 방을 한번 둘러보고는 입에 물었던 담배를 부러뜨려 주머니로 넣는다.
"나는… 과거의 내 연인을 찾고 있어. 이름은 루시."
다시, 에만의 뒤로 돌아가 그의 귓가에 소근거린다. 방독면을 내린 채. 미약한 콧김이 그의 목을 간질인다.
"어쩌면, 그는 하늘로 올랐을 지도 모르지. 그래, 승천(Ascension) 말이다. 과거 이 도시에 한차례 있었던 그 대전쟁의 혼돈속에서…"
페퍼는 에만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말 없이.
# 같잖은 설교 타임 ~.~ 내 안의 꼰머기질이 가감없이 드러난다~ -
844 에만주 (iSzMNZ543s) 2021. 12. 31. 오전 11:06:37>>550 세상에 이자벨라...ㅠㅠㅠ 이자벨라 최고야 역시 이 호텔의 1인자..!(?) 에만이의 상황이 이자벨라랑 닮았구나. 그런데 사모님 투신 협박이라뇨 안 돼요..😭😭😭 에만이는 노트북을 안고 있다가 묵게 해준다는 허락이 들어오면 입술을 몇번 자근자근 깨물면서 울음 참는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하면서 이 호텔 사람들에게 꼭 은혜를 갚겠다 생각했을 거라구~
이렇게 호텔 생활 시작! 야호! 에만의 룸서비스는 늘 커피였어..(아련) \^0^/ 맞아~ 과거 일상도 허가되면 꼬옥 돌려보자구!!
이거야 하멜슨주가 멋진 설정을 짜둬서 있게 된 결과라 이 말씀!😉 너무 고마와~😚😚😚 -
845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1:07:26>>839 그럼에도 브리엘이 매력둥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3 (단호) ㅋㅋㅋ 평범하게 할머니라고 부르면 된다구 ꉂꉂ(ᵔᗜᵔ*) (?)
>>840 >>841 22 물론 이리스도 포함이다! 매력적인 고양이님인걸 :3
>>842 크로롱주 어서와~~ -
84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1:09:13클로로주 페퍼주 어서와.
>>845 (그걸로 괜찮은걸까) 그렇다면 할모니(??) 오, 세상에.......맙소사........내 눈에 보이지 않는 브리엘의 매력이 있나보군. 심안으로 보면 보이는 매력? -
847 클로로주 (jeijXri576) 2021. 12. 31. 오전 11:10:46>>845 크롱
>>846
┬┴┬┴┤) =3 =3
┬┴┬┴┤◡・。)ノ゙ -
848 하웰주 (uiMJkNXfpA) 2021. 12. 31. 오전 11:12:40안녀어어엉 다시 복귀!
선관 팻말 꽂아두니 원하시는 분은 콕콕 찔러주시라 -
84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1:14:11하웰주도 어서와. 선관 이어뒀다구?(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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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1:16:25>>846 어이쿠 그래 내새끼(???) 심안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의 눈에도 보일거라구 :3 그것도 이주 선명하게(번뜩)
>>847 크롱크롱 귀여워(급) (쓰담담)
크로롱주는 아침 먹었어? :3
>>848 하웰주 어솨~~~ 선관은... 지금 당장은 접점이 생각나는 게 없어서... :/ -
85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1:18:19>>8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계속 이야기하다가는 무한의 굴레에 빠져버릴 것 같으니 이쯤하자구. 사실 내가 이 무한의 칭찬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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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1:19:40온 사람들 어솨!!٩(๑′∀ ‵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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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1:21:43>>851 무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순순히 인정하면 되는 것을... ;3 하지만 브리엘주를 위해서 이쯤해두겠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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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하웰주 (Uxum/.4USU) 2021. 12. 31. 오전 11:23:18>>849 잇고 왔다~!
>>850 하은주 안녕~! 일단 클로리스 꽃집 본점(꽤 크다)과 ND가 업무협약(청소)을 맺고 있는 관계이고, 가끔 하웰도 일손이 필요할 때 ND에서 한 명 정도 의뢰해서 같이 청소를 한다거나 그런 것을 생각했는데 하은이와는 직접적인 안면이 없을 수도 있겠고...(흠)
이리스주 리하이~! -
855 하웰주 (Uxum/.4USU) 2021. 12. 31. 오전 11:24:33잠깐 사이에 제롬주가 다녀가고 클로로주 페퍼주 에만주도 있는 모양이네~! 북적북적해 아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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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1:27:34느와르 장르에 빠질 수 없는 의사가 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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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1:30:52>>854 업무협약에 가끔씩 의뢰할 정도면 하은이가 모습을 드러냈을 수도 있겠다! 처음에 일반의뢰라 생각했다면 아마 다른 조직원이 맞이 했겠지만 업무협약 + 종종 의뢰하는 정도면 예의상이라도 한 번쯤은 하웰과 만나지 싶어! :3 다만 아무래도 자주 만나지는 않았을테고 한 두 번 정도가 전부였을 것 같기는 한데... 🤔 흠흠... 하은이가 꽃을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 꽃집에 따로 갈 일도 없는데다 독이나 마약을 딱히 필요로 하지도 않아서 만약 선관을 짜게 된다면 이런 가벼운 정도려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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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클로로주 (jeijXri576) 2021. 12. 31. 오전 11:37:59>>850 엥... 아니 (꼬르륵) 나 아침 뭐먹지
모두 다 좋은 아침 ┬┴┬┴┤◡‵。)ノ゙ -
859 클로로주 (jeijXri576) 2021. 12. 31. 오전 11:39:06(꼬르륵) 적은 것이 아닌게 아니라 레스 쓰는 순간에 진짜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어
뭔가.. 뭐라도 먹어야지 -
860 하웰주 (Uxum/.4USU) 2021. 12. 31. 오전 11:42:25새시트..! 캡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
>>587 응응, 아무래도 꽃집 내외부(정원포함)를 청소할 때 부르니까 독이나 이런 것 관련해서 비밀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ND에 요청할 것 같아. 일단 하웰의 꽃집은 대외적으로는 꽃집이다보니. 청소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여기가 독을 제조해서 판매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되니까. 하지만 ND는 믿음직스럽지! 겹치는 부분이 별로 없다보니 이정도의 가벼운 선관도 괜찮을 것 같아!
>>858 클로로주 안녕! 아니 얼른 뭐좀 먹도록해! 나도 뭔가 먹어야겠다... 배고파. 시간 괜찮으면 선관 짜는거 어때? -
86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1:44:38클로로주랑 하은주는 뭐라도 먹는 것이다. 근데 나도 좀 출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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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1:45:27>>858 뭣... 식사가 아직이라니 어서 뭐라도 챙겨 먹으라구 :<
>>860 응응 가볍게 한두번 얼굴 본 사이~ 정도로 해두고 일상을 통해 좀 더 관계를 쌓아가면 될 것 같아 :3 그럼 그 정도 사이로 해두자!! -
863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1:46:41>>861 난 안 그래도 지금 또 뭔가 먹는 중... 3시간 전에 식사를 했지만 원래 사람은 1일 6끼 정도는 해야되는 법이니까(?)
브리엘주도 출출하다면 간단하게라도 뭐라도 챙겨먹자! :3 -
864 에만주 (XPxSkd7vWE) 2021. 12. 31. 오전 11:46:52왜 외근인가요 왜.. 양심적으로 말일 외근은 너무하지 않냐고.. 페퍼주 조금 이따가 답레 이어줄게..!!😭😭 그리구 에만이 성별은..에만이다!!(두둥)
캡틴은 웹박수 확인 바람!!
그리고 다들 안녕~!! -
865 하웰주 (Uxum/.4USU) 2021. 12. 31. 오전 11:47:46다들 점심을 먹도록 하자~ ㅋㅋㅋ
>>862 좋아좋아!! 일상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있을게~! -
86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1:50:35에만주 화이팅이야. 화이팅.
음, 뭘 먹고는 싶은데 바람이 많이 부니까 나가기가 싫어지는 거 있지? -
867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전 11:52:47>>864 에만주 안녕~ 아앗 외근이라니 현생 화이팅인거샤... (토닥토닥)
>>865 응응 일상에서 봐~! :D
>>866 아 뭔 느낌인지 알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담 답은 배달이다(?) -
868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전 11:54:17>>867 배달보다 조금 자면...배고픔이 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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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전 11:54:56다들 점심!! 점심!!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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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후 12:01:05메딕~ 메딕~ 의사양반~
다들 안녕~ 은근슬쩍 점심 먹을 시간이네~ -
871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후 12:01:34>>868 자고 일어나면 더 배가 고파지지 않을까...
>>869 이리스주도 점심 챙겨먹자!! :3 -
872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후 12:02:18>>870 쥬주 안녕~~ 쥬주도 점심 든든히 챙겨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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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12:02:36쥬주 어서와~!! ヾ(≧▽≦*)o
>>871 이리스주도 점심 먹는다!!!(。・∀・)ノ゙ -
874 하웰주 (uiMJkNXfpA) 2021. 12. 31. 오후 12:13:38쥬주 안녕~~~! 첫인사인것 같네!
대충 한끼 떼웠다. 설거지하기 귀찮아~~ -
875 하웰주 (uiMJkNXfpA) 2021. 12. 31. 오후 12:15:58쥬하고도 선관 맺고싶은데 왠지 쥬는 선관으로 속박하면 안될것 같은 느낌...! 뭔가 신비주의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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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후 12:16:24>>872 하은주 안녕~~ 그러잖아도 무얼 먹을지 룰렛을 돌리고 있단 말이지~
버릇처럼 면요리에 눈길이 가면서도 요즘같은 때엔 국밥빌런이 될거같기도 하고~ 먹을걸 고르는건 언제나 행복한 고민이야~
>>873 이리스주도 안녕~ 오늘도 냥냥하구나~
점심냥이점심냥이~ 든든하게 먹어두어야 이따가도 힘들지 않으니까~ -
877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12:18:21>>876 그렇다! 오늘도 냥냥한 하루인거야!!ヾ(≧▽≦*)o 그러니 쥬주도 냥냥하게 배를 채우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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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후 12:23:28갱신이야~ 화력... 엄청나...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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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페퍼주 (HC2rdY6xgo) 2021. 12. 31. 오후 12:28:3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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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페퍼주 ◆doL2NSGwwY (HC2rdY6xgo) 2021. 12. 31. 오후 12:31:12갸-악 멋대로 작성 되어버렸어!
다들 안녀엉! 뉴페이스들이 많네. 시트 읽어보니까 다들 매우 흥!미!롭!다!
점심들은 먹었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라구~! -
881 하웰주 (Uxum/.4USU) 2021. 12. 31. 오후 12:36:31재스퍼주 페퍼주 안녕~~!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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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후 12:41:06>>874 하웰주도 반가와~ 그러고보니 첫인사네~
새벽에 은근슬쩍 난입해버린 거야~
요리 해먹은 뒤에 설거지가 귀찮은건 역시 만국 공통인걸까~
>>875 신비주의랄까,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살아가는 애에 가까울지도 몰라~ 뭉실뭉실 떠있는 구름, 흙바닥을 굴러다니는 회전초, 바닷속 부유물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
물론 그게 신비롭다면 신비로울 수도 있지만~
>>877 냥냥한 하루와 냥냥하게 배를 채울수 있다는건 마치 고양이의 보은과도 같지~
귀여워귀여워~ 애옹애옹한 하루가 되는 거야~
>>878 재스퍼주 안녕~ 나도 아침에 살짝 봤는데 이른아침까지 연신 돌아가고 있어서 놀랐지 뭐야~
24시간 운영이란 느낌이네~ -
883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후 12:52:41>>880 a~
페퍼주도 안녕~ 뉴페이스중에 한명인 거야~
페퍼도 흥미로운 거야~ 사실 모두 다 흥미롭긴 하지만~
점심은 지금 막 정해서 준비해두고 있어~
페퍼주도 좋은하루 보내길 바라~ 무려 21년의 마지막 날인걸~ -
884 클로로주 (jeijXri576) 2021. 12. 31. 오후 12:53:41>>879 "E"
모두 다시 안녕
하웰주 나 불렀어? -
885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후 1:05:38>>884 와아~ 진짜 E다~
클로로주 다시 안녕~ 음악과 함께하는 오후네~ -
886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1:08:54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3116/recent
갱신
다음 판 만들어놨으니 터지면 놀러오라구 -
887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후 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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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클로로주 (jeijXri576) 2021. 12. 31. 오후 1:28:34>>885 쥬주도 안녕 ┬┴┬┴┤◡・。)ノ゙
>>887 ┬┴┬┴┤◡・。)ノ゙ -
889 클로로주 (jeijXri576) 2021. 12. 31. 오후 1:29:10>>886 캡틴도 안녕 ┬┴┬┴┤◡・。)ノ゙
다음 판 세워줘서 고마워 -
890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1:43:54진짜 이 스레, 불이 꺼지는 날이 언제일까. 슬슬 궁금해지는데 말야..........
-
891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1:44:01스텔라주 캡틴 클로로주 모두 안냥٩(๑′∀ ‵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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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1:45:30이야기의 메타는 오늘도 점심냥이와 점심밥, 그리고 쥬주의 신비로운 매력에 대한 건가.....음. 아주 바람직해. 잡담거리가 떠나지 않는 것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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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에만 - 페퍼 (bB9GHyyZj2) 2021. 12. 31. 오후 1:45:38침묵이 이어졌다. 창문 너머의 빗소리도 침묵이 집어삼킨다. 에만은 그 침묵에도 불편한 기색이 없었다. 되레 조용한 현재의 침묵을 즐기듯 등받이에 기댄 고개를 기울여 가면 속의 눈을 감았다. 편안한 정적. 그 안에서 에만에게 소중한 것은 없다.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뭐가 됐든 상관이 없다. 현재 깨닫고 신념으로 굳힌 사실은 모두 소모적인 행위에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나다. 소모적이고, 그걸 끌어안고 감내할 자신도 없다. 에만은 그런 사람이었다.
"응. 그렇지."
에만은 다시 화면을 쳐다본다. 바쁘게 돌아가는 프로그램에서 새 프로필 정보가 갱신됐다. 마우스로 대충 찍어 그린 스틱맨이 굳이 파일을 질질 끌고 띄운다. 쓸데없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은 것도 순전히 에만의 취항이다. 그런 화면만 물끄러미 쳐다보던 에만은 무릎을 끌어당긴다. 이미 밀착할 대로 밀착해 더 붙일 곳도 없으면서 웅크리고 몸을 숨겼다. 따끔한 문장에도 가면의 스마일링 마크는 지워지지 않는다.
"페퍼도 이 도시 사람이니 이곳에서 통용되는 손실이 어느 정도인지 알잖아.."
에만 치고는 긴 호흡의 문장이었다. 방어기제로 감싸졌다는 말에 에만이 어깨를 움츠렸다. 그리고 침묵했다. 이것도 방어기제로 치자면 수동 공격성이다. 에만의 시선이 흘끔 페퍼를 향한다. 방독면의 끈을 느슨하게 푸는 모습에 가면 속의 눈동자가 천천히 커졌다. 더벅지고 금발이라기엔 조금 붉은 기가 도는, 어쩐지 분홍빛이 감도는 금발이 기울임에 따라 뭉텅이로 쏟아졌다. 여기는 금연구역이라 말하려 했지만 입이 도무지 열리지 않았다. 쏟아지는 따끔한 말에 혀가 딱 달라붙어 떨어질 기미조차 보이지 못했다.
"나도.. 합리화하는 건 알아.. 내가 어리석은 것도 알지만.."
여기 사람들은 다 어리석은 사람일 거야. 그 말은 꺼내지 않기로 했다. 에만은 발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반복했다. 불을 피우기 전 담배를 문 모습 그대로, 에만은 그 옆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적어도 금연구역의 매너를 지키는 건지, 아니면 이 밀폐된 방에서 담배연기에 고통받을 연약한 이쑤시개를 위한 배려인지 모르겠지만 담배를 부러뜨리자 자조적인 헛웃음을 한번 뱉어줬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또 새 프로필이 갱신됐다. 스틱맨이 질질 끌고 가는 프로필의 이름은 아만다라고 쓰여있다. 적어도 페퍼의 소중한 사람은 아니었다.
"..루시?"
과거의 연인이라. 에만은 연인이라는 단어에 가면 속의 눈을 내리깔았다. 페퍼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했던 것 같다. 에만은 귓가에 닿는 속삭임에 뒤돌지 않았다. 얼굴을 확인하지 않겠다는 예의 때문인지, 아니면 마주하기 두려운지, 그것도 아니라면 기력조차 없는지. 대신 대전쟁의 혼돈이란 말에 눈을 느릿하게 끔뻑였다. 대전쟁.. 너무나도 먼 나라 얘기다. 그 당시 에만은 태어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드러난 정보만 봐왔던 에만은 짧은 악센트에 움찔 떨었다.
"원한다면 도와줄 수는 있어.. 만약에.. 로메인과 관련되어 있다면..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손 닿는 곳까지는.. 도와줄게.. 페퍼의 소중한 사람이니까.."
에만은 어깨에 닿는 감각에 고민하다 고개를 기울였다. 손등 위에 고개를 뉘려 하며 가면 사이로 짧은 농담을 뱉었다.
"..그런데, 전쟁이라면.. 로메인 집권 이전인 거니까.. 페퍼는... 나한테 삼촌이나 이모인 걸까." -
894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후 1:46:57>>886 와아~ 캡틴 안녕~ 오늘도 포근한 하루였으면 좋겠어~
새판 고마와~ -
895 에만주 (bB9GHyyZj2) 2021. 12. 31. 오후 1:47:38다들 안녕~ 점심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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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후 1:48:35너무 늦게 자서 피곤하네.. 아뮤튼 다들 안녕이야! 좋은 오후들 보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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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후 1:48:50다들 안녕~ 일상이나 선관 구해볼까~!
>>892 다음 주제는 공설미인 브리엘에 대한건 어때? ㅋㅋㅋㅋ -
898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1:57:01٩(๑′∀ ‵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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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페퍼주 ◆doL2NSGwwY (HC2rdY6xgo) 2021. 12. 31. 오후 1:58:38흐어업 그러고보니 에만...! 성별미상이잖아....! 멋대로 착각해서 (?) 라기보단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타이핑해버렸어. ㅠㅠㅠ 왠지 너무 쪽팔린다... 미안해....! 그리구 생각해보니 방독면 입 부분을 벗었다면 음성변조된 목소리와 진짜 목소리가 조금씩 겹치겠군. 이렇게 목떡도 드러나는 것인가....
있는 사람들 다들 안녕!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너무 바쁜 하루야 ㅠ.ㅠ 연말이라 그런걸까? 다들 건강하라구~! -
900 쥬주 (/kS4vCpODs) 2021. 12. 31. 오후 2:00:56>>888 마치 벽돌담에서 빼꼼인사를 하는것 같아서 귀여운 이모티콘이네~ 수줍은 덩굴같아~
>>890 현생에 치여 시름시름 앓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즌엔 그럴지도 몰라~ 연초에는 또 부산스레 움직일지도 모르구~
그때는 또 그때의 느긋함을 만끽할수 있을테니 좋겠네~
잡담은 많을수록 좋아~ 마음놓고 이야기 파도에 쓸려갈수 있거든~ -
90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07:25>>897 ??? 그건 이야기 주제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900 음, 그렇지 그렇지. 뭐 복작복작하다는건 좋은거지만 느긋한 것도 좋아.
모두 반갑고 혹시나 현생에 바쁜 사람들은 힘내라구.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야. -
902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후 2:16:28갱신! 벌써 3판이 만들어졌다구?
>>602 그렇구나, 확실히 그렇네! 시작을 배틀리언에 머물렀다고 해도 그렇게 길게는 있지 않고 곧장 다른 소속으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높겠어. 과장 같은 직함을 달 새도 없이. 목적이 전투는 아니었을 테니까~. 전투 말고도 쓰임새도 많았을 테고.
그나저나 헤드쿼터스에서 1인으로 움직이는 히트맨이라~. 그래도 비설에 적어둔 대로 약간 밑에 딸린 식구 같은 개념이 있었으면 해. 활동은 각자가 하더라도 말야. 배신당할 때, 이자벨라를 도와주다가 어렷 같이 죽었잖아?
아니면 암묵적인 파벌 같은 개념이라던가? 헤드쿼터스에서 근무하는 1인 히트맨들의 누님 같은 역할이었던 거지. 나이는 많지 않았지만 경력은 꽤 됐으니까~.
지금 과장이 어느 나이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들어온 시기가 비슷하다면, (34년 전) 동기라는 설정은 어떠려나? 물론 그래도 아버지의 눈에 든 이자벨라가 금방 소속을 헤드쿼터스로 옮겼을 테니 그리 긴 인연은 아니었겠지만!
>>770 아조씨 화관만 초라하면 재밌겠네. ㅋㅋㅋ 이자벨라는 소심한 짠돌이인 당신에겐 그런 게 어울린다며 놀릴 거 같고! ㅋㅋㅋ
어쩌다 보니 얼추 짜여진 것 같은데, 선관은 이쯤 해둘까? 뭔가 두 붙일 만한 게 있으려나?
>>844 진짜로 투신할 리는 없으니 하멜슨 입장에선 쓴웃음만 나오는 거겠지~. ㅋㅋ 에만이 그렇게 울어버리면, 하멜슨은 약간 동요해서 말을 못이을 거 같다. 아, 저기, 음... 같이.
그런 에만님을 이자벨라가 꼬옥 안아주면서
"이렇게나 귀여운 아이를 울려버리다니-, 당신의 상냥함도 이젠 예전 같지 않네."
라고 했을 거 같다. 그럼 하멜슨은 한숨 쉬면서, 누가 봐도 울린 건 너잖아. 라고 소심히 응수했겠지.
응 이쯤 해둘까! 에만님처럼 우리 호텔에 어울리는 투숙객은 아마 찾기 힘들겠지~. 그러기 위해 존재했던 설정이니까. 잘 부탁해! -
903 하멜슨 - 브리엘 (y6mm4gIXno) 2021. 12. 31. 오후 2:17:17"네에네에, 저는 이익만을 쫓고 지폐 세길 좋아하는 돈에 미친 망령입죠."
하멜슨은 인정하듯이 자백한다. 허나 그리 말해도 기분 나쁘지는 않다. 이익을 쫓는다는 것은 사업가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며, 또한 셀 지폐가 수중에 있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이니까.
그 이후, 브리엘이 손짓하자 황송하다는 듯한 인사와 함께 하멜슨은 자리에 앉았다.
완전한 사업가는 아니라곤 해도 이 정도의 조직력을 갖춘 훌륭한 마약 상회에서 오랫 동안 입의 역할을 수행해 온 브리엘이다. 태연한 척 위스키를 벌컥이는 와중에도, 머릿 속에서 맷돌이라도 굴리듯 생각을 거듭하고 있을 게 분명했다. 방심할 상대는 절대 아니었지만, 그렇기에 하멜슨은 브리엘을 신뢰할 수 있었다. 쓸 데 없는 감정에 휘둘려 눈 앞의 이익을 내다 버리진 않을 것이라는 모종의 확신을 가질 수 있었기에.
그리고 한번 끄덕여, 이어진 브리엘의 당부와 같은 요구에 즉각 응했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단 제 쪽에서 부탁하러 온 입장이니까요."
예의로 그렇게 말을 꺼낸다. 허나 브리엘이 하멜슨의 제안을 받아들인 건, 이후에 이어질 관계까지 전부 염두에 두고 저울질 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렇기에 어디까지나 그건 예의로 한 말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생각에 따라 협상이 잘 마무리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악수를 할 때에, 몸에서 긴장이 훅 빠져 나간다. 익숙하다고 생각했으나, 하멜슨 본인 역시 협상의 현장에서 은퇴한지 벌써 십 몇 년이 훌쩍 넘는다. 지금은 그저 한 호텔의 수염난 오너일 뿐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세월의 흐름을 조금 체감하게 되어 서글퍼지는 것은 역시 어찌할 수 없었다.
"그럼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브리엘님께 항상 행운의 가호가 가득하시길."
브리엘의 저 표정을 읽는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이었다. 허나 뭔진 몰라도, 아니 거의 확신에 가깝게 브리엘이 이 협상시간을 썩 달가워 하지 않는다는 건 알 수 있었다. 구태여 뭔가 이야기를 꽃 피워 봐야 상대를 힘들게 만들 뿐, 용무가 끝났다면 이쯤 물러서 주는 게 가장 좋을 것이다.
//이걸로 마무리 지을까? 어때? -
904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17:44하멜슨주 어서와.
어, 맞다. situplay>1596413084>608 이쪽에 답레 올려뒀어. 찾기 쉽게 앵커해둘게:) -
905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2:18:28우리 스레 시트 저엉말 많구나
Npc 제외해도 24명이야 하하하 -
90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19:47는, 하멜슨주가 빨랐다. 아이고.....본인이 누울만한 쥐구멍이 어디있나(수치사함)
그리고 하멜슨주의 답레로 첫일상은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게 좋을 것 같아. 첫일상 고맙고 즐거웠다! 수고했어:) -
907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20:34숫자로 집계해두니까 진짜로 많네. 호오우....
-
908 하멜슨 - 브리엘 (y6mm4gIXno) 2021. 12. 31. 오후 2:20:52>>904 라고 말할 줄 알고! >>903 에 답레를 준비해뒀지!
>>905 캡밀레 캡밀레.... 오늘도 운다.... -
909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후 2:23:22하멜슨주 어서와~
이상하게 졸리는구나... *_* -
910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2:24:07>>902 1인 히트맨이라고는 해도 아주 독립적인 개념은 아니라서 그 부분은 걱정은 안 해도 된다구
과장과의 동기 설정은 재밌어보이지만 아쉽게도 무리 지금 매서커과의 과장쪽이 한참 젊거든
대신 서로 알고는 지냈던 사이정도는 가능할것 같은데 어때? -
91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25:28>>908 호호호 준비성이 철저하군 자네......덕분에 쥐구멍의 안락함을 알아버렸어(??)
-
912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후 2:25:31연말에도 울리는 제야의 캡밀레종이구나. 오늘 종소리 들으면서 모두 슬프게 우는 캡틴을 기억해주자!
>>906 나참치도 재미있었어! 다음에는 브리엘 쪽에서 찾아와서 협상하는 것 기대하고 있을게~. 브리엘은 과연 어떤 협상 방식을 보여주려나! 아마 단호박으로 님 담엔 조금 밖에 못줌, 알아두셈! 할 거라고 예상이 가는데~. ㅋㅋ
고생했고 담에도 또 돌리자! -
913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2:25:45심지어 24인 전원 다 시간대별로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무서워
뭐 좋은 일이지 후후 -
914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26:17아니 이미 브리엘의 협상 방법이 나와버렸는데요. 선생님. 고생했어 하멜슨주:)
-
915 쥬주 (tmO1JhUah6) 2021. 12. 31. 오후 2:26:52>>895 에만주도 안녕~ 반가와~ 점심은 지금 먹고 있어~ 에만주도 든든하게 먹었으려나~
>>896 스텔라주도 안녕~ 가끔 너무 자면 도리어 피곤한 때가 있지~
나도 든든한 오후를 보내고 있네~
와아~ 공설미인 브리엘~
페퍼주는 도리어 연말이어서 바쁜 포지션이구나~
그래도 남은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무리한 일이 없었음 좋겠어~
그럼 나도 점심을 먹고 다시 찾아올게~
갈비찜 최고야~ -
916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2:27:06아 그리고
다들 시트스레에 정리 해둔거 자기 거 확인 한 번씩 해주고 이상한 점 있으면 웹박수로 넣어줬으면 좋겠어
캡틴이 스마트한 참치가 아니라서 스레에서 언급하면 내가 자꾸 까먹어 버리거든 -
917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2:27:51다녀와 쥬주
갈비찜 마시게다 -
918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후 2:31:10>>910 그럼 그 부분은 맡겨 둘게!
아하 젊구나~. 그래도 배신당하는 15년 전엔 활동했을 정도의 나이겠지? 아니면 이자벨라처럼 어렸을 때부터 활동한 분이려나 과장님은?
이자벨라를 직접 보아왔던 과장님이라면 분명 자세히 알고 있을 테니까, 매서커과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해 뒀겠지. 한 눈에 보고 알아볼 수 있는 수준으로? 이런, 이자벨라의 정체가 너무 공공연하다! ㅋㅋ
알고 지냈다고 하면 어떤 느낌이 좋으려나, 과장님에 대한 정보는 없어서 생각하기가 좀 어렵네.
>>911 어서오세요, 쥐구멍 호텔에~. (?) -
91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31:52쥬주 맛점.
오, 이것이 바로 내가 만든 업보로구나...(공설 소리에 피폐해짐)
>>916 혹시나 크게 조직에 대한 거나, 이것저것 생기면 웹박수로 넣을게. 늘 고생이 많아. 캡틴 (어깨 안마) -
920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32:56>>918 크흑.......! 너무 안락해서 빠져나갈수가 없어.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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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후 2:32:57새삼 시트수 정말 많구나... 어쩐지 24시간 내내 불이 안 꺼지더라니(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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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후 2:33:09재스퍼주 안녕! 원래 이 시간대는 졸리지~. 쥬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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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후 2:36:41하은주 어서와! 진짜 엄청나네. 이론 상 인당 1시간 씩만 접속해도 꺼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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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클로로주 (jeijXri576) 2021. 12. 31. 오후 2:37:00>>900 쥬의 신비로운 매력에 눈이 부셔서 벽돌담 뒤에 숨을 수밖에 없었던
나는 잠깐 현생 일 좀 보고 저녁쯤에 올게에에 -
925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후 2:39:08>>923 하멜슨주 안녕~~ 오 1인 1시간만 채워도 24시간이구나 정말 그렇네 ㅋㅋㅋㅋㅋㅋ 하긴 일상 + 느와르 조합이 안 보인지 꽤 오래 되긴 했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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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42:27(납득의 끄덕끄덕) 클로로주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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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후 2:45:08클로로주 다녀와! 그럼 나참치도 잠깐.... 이따 밤쯤에 다시 올게!
>>925 그렇네. 그랜드 캐니언 급의 틈새시장이구나. -
928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46:30하멜슨주도 다녀오라구.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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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하멜슨주 (y6mm4gIXno) 2021. 12. 31. 오후 2:46:33>>916 그리고 문제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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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2:46:39>>918 지금은 대충 28세 정도라서 어느정도는 이자벨라의 활동을 봐왔을거야
딱히 전달하지는 않았을지도? 매서커과의 과장은 매우 개인적인 성향의 사람이거든 명령도 시니컬하게 할말만 띡띡 하는 군상이야 혼자만 알고 묻어놨을 확률이 높아
과장 시트는 언젠가 공개하기는 할 건데 당장은 아무래도 힘든가 싶어
일단 이정도로만 말해두고 나중에 공개되면 선관 짜도 괜찮은데 어때?
>>919 공설미인 오너의 어깨안마아아아
캡틴은 포상으로 죽었다 -
931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47:38>>930 예? 캡틴? 아니 어째서 죽어버리는거야. 그전에 어째서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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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후 2:48:17크로롱주 하멜슨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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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후 2:48:31하아아아아아 쉬는날 최고다... 매일매일 쉬고싶다.... 히야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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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재스퍼주 (yCd6CNX71E) 2021. 12. 31. 오후 2:50:19클로로주 하멜슨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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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51:50스텔라주 어서와. 쉬는날이구나. 푹 쉬도록 하자!
그리고 혹시나 본인이 인사하는 걸 까먹었을지도 모르니 광역으로 인사한다. 모두 반가워! -
936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후 2:53:08브리엘주 안녕 :3!!
있는 사람들 모두 안녕이야! 오늘도 여기저기 선관을 구하는 사람이 있을까 찔러보도록 할까 >:3!! -
937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2:53:22둘 다 다녀와 나중에 보자
스텔라주는 쉬는 날인가 부러워어어어어어
>>931 죽은 자는 말이 없다 -
938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후 2:53:40스텔라주 어솨~~ 쉬는 날은 좋지... 푹 쉬자구 :3
-
93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2:55:30>>937 (심폐소생술)
선관이라 선관......접점이 확 떠오르지 않는 본인의 씽크빅력을 탓하겠다. 흑흑88 -
940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후 2:57:20스텔라와는 이미 선관이 있으나 난 팝콘을 먹겠어 :3
그러고보니 나 벌써 선관이 10개구나... 뭐지 인싸 간접 체험인가?(?) -
941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후 2:58:48>>939 접점.. 만들어낸다.. >:3..!!!
>>940 아~~ 어제 맛있는 선관 하나 나왔었지 참! 답레는 봤어 :D 자세한 건 일상으로 살 붙이자구! 좋아! -
942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3:00:31선관이라
캡틴네 캐릭터들은 전부 열어놓고 있으니 생각있으면 찔러달라구 -
943 료주 (KR943iow5A) 2021. 12. 31. 오후 3:01:46짧은 일상 구합니다...
중간에 호출와서 텀 느려질 수 있습니다.. 한의사의 야매처방 받아보실 분..(물론 오너가 한의학과 거리가 멀어 전부 얼버무리게 될 것이다..) -
944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후 3:02:23>>941 응응 선관 짜느냐고 수고했어 스텔라주~~ :3
>>942 격렬하게 짜고 싶은데 자려고 누워있는 상태인지라 무리... ;3 다음 기회를 노려본다. (삼지창 준비해둠) -
945 하은주 (hy0Ot.okMk) 2021. 12. 31. 오후 3:03:22>>943 료주 방가방가~
일상은... 위에서 말했듯이 자려고 누운터라 무리다 미안타 ㅠㅠ -
946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3:03:36료주 어서와
여가 참치들도 다들 범죄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 묘사는 상관없다구 -
947 료주 (KR943iow5A) 2021. 12. 31. 오후 3:03:49>>945 잘 자요.. 존꿈~
-
948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3:06:46료주 어서와. 반가워:) 일상은 지금 당장은 무리다..호호. 하은주는 미리 잘자라구.
>>941 오, 스텔라주의 선언 본인은 오들오들 떠는 수밖에 방도가 없었다.. -
949 료주 (KR943iow5A) 2021. 12. 31. 오후 3:09:11>>946 그래도 공을 들이고 싶은 마음과 스스로의 지식의 갭 안에서 허우적대며... (모르는 묘사입니다) 라는 자학을 붙여두는 게 사람 아니겠습니까..
>>948 브리엘주도 반가워요~ -
950 페퍼 - 에만 (HC2rdY6xgo) 2021. 12. 31. 오후 3:09:12"손실이라."
하지만 삶이란 그런 것이다. 태어나서 제일 처음으로 터뜨리는 울음. 그것은 세상에 대한 외침이고, 아이는 태어난 그 직후부터 거부당할 위험을 감수한다.
"이런 구절을 알고 있나?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이다…' 라는."
페퍼는 한 아이를 본다. 그 아이는 울지도, 애정을 갈구하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할 뿐. 하지만…
'나란 작자도 참, 오만하기 그지없군.'
인생은 어쩌면 본래 고독한 것일지도. 제 눈 앞에 있는 이 자가 도리어 현명한 건지도. 페퍼는 그렇게 생각하며 날카로운 턱선 아래로 중후한 목소리를 내어본다. 마이크를 통해 울리는 기계적으로 변조된 목소리와 함께.
"그저 내 알량한 욕심일 뿐이다. 그래, 어쩌면 자기실현의 연장선에 지나지 않을 그런 것. 그러니까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돼."
자신의 손등 위에 놓인, 따뜻한 살의 감촉과 무기질적 인공물의 감촉을 동시에 느끼며 그는 다시 상념에 젖는다.
"나도 나이가 들었지."
다시 한 손으로 방독면을 덮어쓰자, 이제는 육성은 모두 묻혀버리고 기계의 음성만이 들려온다. 그 아래로 드러나는 시커먼 땋은 머리도, 연붉은 기가 감도는 목을 감싸도는 하얀 천 제의 초커도, 마찬가지로 묻혀버린다.
"이렇게 되고 나니… 젊은 시절의 치기 어린 욕심과 욕망은 다 어디로 갔는지, 이젠 그저 막연한 의무감만이 드는군."
에만의 어깨 위에 올린 손은 이제 천천히 목덜미를 쓰다듬는다. 애무하듯 어루만지는 흰 라텍스 장갑의 촉감은 거칠고 기분나쁘게 다가올 것이다.
"어쩌면, 억지로 지킬 사람을 찾아나서고 있는지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그 역할을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웃기지도 않는군. 그렇지 않나?"
#왠지 쓰다보니 페퍼가 변태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기분나빠 ㅇㅅㅇ;; 혹시 묘사 중 NG가 있다면 다시 쓰는걸로 할게!~ -
951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후 3:11:56>>948 일단 시작부터! 술을 제법 좋아한다고 했는데 스텔라도 술 정말 좋아하거든! 구획 내에 '스텔라 펍'이라는 자기 이름 붙인 술집도 있고 주로 취급하는건 밀주로 만든 위스키랑 럼이지만 아무래도 술 좋아하는 본인이 마시는 것이다 보니까 제법 양질로 만들고 있다는 설정인데 브리엘은 여기까지 술 마시러 오는 일이 있을까?
-
952 에만 (bB9GHyyZj2) 2021. 12. 31. 오후 3:13:14저기 둥지 잘못 틀어 날지도 못하고 둥지 밖으로 떨어져 죽은 새는 날 적부터 태양이란 것을 본 적이 있나. 밤길 매섭게 쳐다보며 산 자 수호하고 죽은 자에겐 침묵으로 묵념하는 부엉이는 살면서 햇살 한번 내리쬔 적 있나. 비 오는 날 하늘이 붉으면 붉었지 푸른 적 있나. 가면 벗은 날의 공기가 맑은 적 한 번이라도 있나. 당연한 것은 이질적이고, 평범한 것은 특별하다. 그것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끌어안아야 할 숙명이다.
오늘도 레이스 호텔의 204호실 문은 굳게 닫혀있고, 창문의 블라인드는 완벽하게 쳐있다. 방 안은 작은 천재의 공간이다. 의뢰인으로 위장한 첩자가 선물로 두고 간 꽃다발 속에 숨어있는 소형 카메라는 이미 에만의 영리한 프로그램에 장악되었다. 시선 밖 노트북 한 대는 정해진 수순을 밟는다. 역으로 통신을 추적해 조직의 정보를 야금야금 뜯고, 중요한 것은 부수고, 통신 베이스에 던져 올려버린다. 화면의 조잡한 스틱맨이 날뛰며 정보를 이곳저곳 뿌리는 애니메이션 효과는 순전히 에만의 취향이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에만은 가면을 올렸다. 콧잔등까지 올라온 가면 틈으로 메마른 입술이 보였다. 탈지면처럼 버석하게 마른 윗 입술에 검은 캔이 닿았다. 녹색으로 M이라는 한 글자만 쓰여있는 에너지 드링크로 목을 적셨다. 입술 위에 묻은 음료를 혀로 훑으며 적당한 구석자리에 캔이 다시 자리를 잡는다. 오늘로 벌써 사흘째 밤을 새운다.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닌지라 이젠 익숙하다. 사흘 밤을 새우고 하루를 꼬박 잠든다. 그게 에만의 삶이다. 불규칙하게 자리 잡은 생활 습관에 한때 몸이 제멋대로 셧다운 되는 등 시위를 벌인 적도 있지만 이젠 아니다.
앞서 말한 도시의 숙명을 거절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제법 많다. 끌어안지 못할 것이라면 맞서거나 도망쳐야 했다. 전자의 경우에는 경우의 수가 많지 않다. 죽거나, 죽여달라고 빌거나. 어느 쪽이든 끔찍한 일이며 불합리를 감수할 용기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엔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한 가지 더 늘어난다.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제각기 도시를 떠돈다. 그리고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지만 억지로 휘저어 섞였다 주장한다. 그러다 기름 둥둥 섞인 물이 된다. 어린아이에게 먹기 싫은 반찬을 주었을 때 볼 안에 밀어 넣고 자신이 먹었다며 주장하는 것과 별다를 바가 없다. 그러다 얼떨결에 씹어버리고 주변 눈치에 뱉지도 못하며 맛들어버린다. 이게 에만이 봐오고, 정의하는 뉴 베르셰바의 삶이었다. 이것이 에만이 사흘 내내 밤을 새우는 이유다. 섞여버린 사람은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흔적을 지워달라 한다. 아니면 과거의 자신을 만든 사람을 차라리 죽고싶게 만들도록 해달라 의뢰한다. 섞여버린 사람은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흔적을 지워달라 한다. 아니면 과거의 자신을 만든 사람을 차라리 죽고 싶게 만들도록 해달라 의뢰한다. 에만이 맡은 일은 후자였다. 스무 살도 안 되어 보이는 어린 학생이 거금을 들고 왔다. 삶을 지옥으로 떨어트린 그 사람도 같이 끌고 가게 해달라며 이를 박박 갈며 분에 겨운 얼굴로 들어왔을 때, 에만은 동조나 동정 한번 하지 않았다.
"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
"내 손은 안 더럽히고 싶어요."
그리고 현재. 에만은 화면에 뜬 프로필을 봤다. 강도, 특수 살인.. 범죄 경력이 화려하지만 이곳에서는 양호한 수준이다. 가족은 아내와 은밀하게 만나는 창부가 하나 있다. 창부는 열명 남짓 모인 마약 브로커 조직의 비호를 받고 있고, 해당 구역의 마약 유통은 타 조직이 독점한 상태다. 쉬운 일이었다. 몇 가지 날조하면 끝난다. 조직의 계좌와 목표의 계좌를 해킹했다. 창부를 위한 돈을 마약 밀매와 구역 쿠데타를 위한 거금으로 바꿔치기하는 등 몇 가지 혼선을 주고 마약 밀매를 드러나게 했다. 그렇게 에만은 창부와 목표, 그리고 목표의 가족의 삶까지 모조리 끝장냈다. 아마 내일쯤이면 시체는 찾을 수도 없을 것이다.
에만이 닳아 헤진 엄지를 입가에 가져다 댔다. 엉망이 된 손톱은 더 씹을 수도 없어 살만 자근자근 몇 번 씹다가 겨우내 기지개를 켰다. 온몸의 관절이 우두둑 소리를 내며 비명을 질렀다. 시원하기는커녕 아파서 잽싸게 몸을 웅크렸다. 이제 진짜 끝이다. 평소 같으면 하루면 끝나는 일이지만 학생의 새 신분을 만드는데 무진 애를 썼다. 학생의 삶은 지옥이었다. 퍼진 것도 많았고, 지우고 난리를 치기엔 보안이 빡빡한 곳도 있었다. 수습하고 적당히 꾸미는 일은 끝났지만 남은 건 사람들의 기억이다. 에만은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으니 나머지는 학생의 몫이다. 에만이 학생에게 메일을 보냈다. 의뢰 완료.
그리고 에만은 의자에 늘어진다. 더 이상 새까맣고 지루한 화면이 아닌 인터넷 이미지 검색이 노트북 화면을 파란 색조로 가득 채웠다. 오늘도 사람을 손가락질 몇 번으로 죽였지만 도시 바깥세상은 맑고 화창하다. 그 점을 위안 삼으며 느릿하게 눈을 끔뻑이던 에만이 가면을 다시 내려썼다. 그리고 몇 분 채 되지 않아 새근새근 숨소리가 방에 내려앉는다. 그렇게 오늘도 칙칙한 빗소리를 벗 삼아 잠들었다.
꿈속에서 마주한 태양은 호텔 안 공기처럼 따뜻하지만 낯설었고, 쳐다보는 순간 눈이 타버렸다. 그럼에도, 불타는 와중에도. 에만은 시선을 떼지 않았다. 지금 볼 수 있는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듯, 어스름 녘 때도 모르고 눈치 없이 켜진 가스등에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마침내 달콤한 꿈이 끝나 비참한 현실을 마주할 때까지. -
953 에만주 (bB9GHyyZj2) 2021. 12. 31. 오후 3:14:19우후후~ 짤막한 독백과 함께 컴백☆ 다들 반가어~~
앗~ 페퍼주 어서오라구! 괜찮아~ 이것이 하드보일드 느와르(?)니까.. 이어올 테니 천천히 기다리라구! 0.< -
954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3:17:50료주는 내가 잃어버린 마음을 가지고 있구만 후후
에만주 어서와 오오 독백인가 -
955 스텔라주 (xUcpygaz6k) 2021. 12. 31. 오후 3:18:12에만주 어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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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료주 (KR943iow5A) 2021. 12. 31. 오후 3:19:09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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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3:24:39료주 에만주 어서와~!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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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클로로주 (9IuRH7.KFQ) 2021. 12. 31. 오후 3:30:55낮잠 자려고 누워있다가 너무 멋진 독백을 읽었어
해커가 범죄도시를 살아가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에만주한테 하나 물어보자면
에만의 독백과 연관있는 독백을 하나 써도 될까? -
959 에만주 (bB9GHyyZj2) 2021. 12. 31. 오후 3:34:47나야 환영이지~😚😚 멋진 독백 기대하고 있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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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3:40:37와~ 클로로 독백인가~! ヾ(≧▽≦*)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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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페퍼주 ◆doL2NSGwwY (HC2rdY6xgo) 2021. 12. 31. 오후 3:47:36>>952 박제가 되어버린 젊은 천재를 아시오...? 느와르적이고 어쩌면 사이버펑크적이기도 한, 디스토피아적이고 염세적인 독백 잘 읽었어!~ 숙명과 맞서싸우기 보단 차라리 회피해버리는 이 시대의 젊은 청년들이 떠오르는군 ㅠㅁㅠ
>>958 오오 벌써부터 기대되는구료~ 다들 많이 많이 창작해달라구 ^~^ 페퍼주는 모든 인물들의 서사가 궁금해~ -
962 료👓 (KR943iow5A) 2021. 12. 31. 오후 3:55:39버졔바, 사람들은 베르셰바라고 부르는 곳은 춥지 않다. 그러나 료의 버졔바는 춥다. 미닫이 문을 열면 금방이라도 흰 설원과 입김이 안으로 들이칠 것만 같다.
하지만 눈을 한 번 깜박이고 나면, 희기는 커녕 붉은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료의 새로운 터전, 아마도 고향.
자각할 때마다 싸늘한 계절풍이 분다.
료는 미닫이 문을 닫는다. 오늘 간판에는 사람이 걸려있지 않았다.
*
"이런 건 침을 놓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에요, 할머니."
"아편이라도 좀 줘..."
"이런 건 정형의를 찾아가보는 게 빠를 것 같은걸요. 가급적 빨리..."
"그럴 돈이 없으니까 찾아오는 것 아니겠소."
"하루에 한 번, 밥 먹고 이것 드시고 요양하세요."
"안 나으면 책임져라, 이 X것아..."
"네~"
료의 고객들은 버림받은 작자들이다. 고향에게서, 터전에게서.
이 쓰레기통과 같은 도시에서도 가장 밑바닥에 묵고 있는 찌끄레기들. 료는 한 때 이들을 업신여겼으나,
결국 그 찌끄레기들의 푼돈을 받고 살게 되었다.
물론 그것만으론 수지가 맞지 않는다. 보수되지 않는 수도관을 고치고, 전기선을 다시 까는 것을 하기엔 턱도 없다.
료는 미닫이 문을 닫고, 거리로 나간다.
입김은 서리지 않고, 먼지 낀 회빛 건물이 서있고,
춥지 않았다. -
963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 12. 31. 오후 3:58:04>>777 브리엘과의 인연은 3년 전부터로구나. 음. 담당이 브리엘로 바뀐 뒤에도 라 베르토 측에선 별다른 반응은 없었을거야. 다만 거래는 아스가 직접 하니 바뀐 담당을 보고 예의상 인사 정도는 했겠지. 그 뒤에도 별다른 일 없이 한 반년 정도는 그대로 흘러가. 브리엘이 라 베르토에 세번째 찾아왔을 때, 그날따라 아스의 표정은 썩 좋지 않아. 거래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겠지만 그 날은 어쩐 일인지 거래 후에 브리엘에게 말을 걸어. 부탁을 하나 해도 될까. 지금 잠깐만 시간을 내서 이곳의 아이들을 잠시 봐주지 않겠나. 진찰료가 필요하다면 지불할테니까. 라고. 아스의 태도는 사뭇 진지했을거야. 말투도 사뭇 신중했겠지. 브리엘은 이 부탁을 받아들였을까? 아님 거절했을까?
여. 다들 좋은 오후. -
964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3:59:07아스주 어서와~! (。・∀・)ノ゙
료다 료~!! -
965 Jeu - "Tell-tales" (Bfved9V.a.) 2021. 12. 31. 오후 4:00:32》어리석은 자의 일생이라 함은 만인에게 결례를 범하는 자가 아니요,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고 있음에도 그것을 묻어두고 변화하지 않는 이라.
현명한 자의 일생이라 함은 비단 그가 문무에 출중하기 때문이 아니요,
5할의 포용과 4할의 경험과 1할의 깨달음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라.
그러나 이에는 우열과 순서가 없으니 현명한 자라 일컬어지더라도 한순간에 심연으로 떨어질 수 있음이요,
어리석은 자라 손가락질 받는 이도 찰나의 선택으로 떠오르는 태양이 될 때가 있음이라.《
흐름에 몸을 맡기고 나아가다보면 정말 셀 수조차 없는 풍경들이 우리 곁에서 스쳐지나가기 마련이랍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지나가고 풍경은 멈추어져 그 모습을 잠깐 담아둘 뿐이겠지만요.
소란의 중심에 선 이가 있다면 그것을 저 멀리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외부자도 있고, 애당초 그곳에 자리하고 있지도 않은 논외의 존재도 있답니다.
주연과 조연, 무리와 배경이 한데 어울려 극이 완성되듯...
그렇기에 그들 중 하나라도 떨어져나가면 완성되지 못한 극장에 어느 누가 발을 들일까요?
어쩌면... 비평가들은 좋아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기에 어린날의 기억으로만 남겨진 비극적인 씬이 정작 내놓으면 보잘것 없는 아마추어의 그림 한폭이라 해도 묘하게 일그러진 프레임조차 그들만의 테마가 어려있듯,
누군가가 신경쓰지 않는 세상에서도 저마다의 이야기가 흘러가는 법이랍니다.
흔히 말하는 야사,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극 밖의 극,
공주의 등장으로 그제서야 빛을 드러낸 난장이들의 어두운 과거,
이상형을 쫒던 고귀한 왕자의 일그러진 이상향,
탐욕스러운 마녀가 아직은 숲 속의 현자였을 때에 일어난 사건들,
심지어 화가의 팔레트나이프에 묻은 선혈의 행방까지...
그 테두리의 이야기들과 어우러지는 것 또한 제 운명인 셈이지요.
때때로 그들과 어울려 추상(抽象)을 초상(肖像)으로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그 초상에 어우러질 풍경이 되는 것, 그게 바로 제가 할 일이랍니다.
면은 고사하고 그 흔한 선이나 점도 남길 수 없는 저에겐 만용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지만요. -
966 에만 - 페퍼 (bB9GHyyZj2) 2021. 12. 31. 오후 4:05:16손실은 무섭다. 한 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되찾지 못하는 게 이 세상이라 더 무서운 것 같다. 평범한 삶을 살았더라도 두려워했을까? 에만의 기운 없는 감정은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괜히 또 발가락을 꿈지럭 움직였다. 호텔 방은 따뜻하지만 이대로 놔두면 비에 젖고, 하얀 성에가 끼다가, 마침내 꽝꽝 얼어 깨질 것 같았다. 그리고 다리도 얼어붙고, 골반도, 허리, 끝내 심장까지 모조리. 에만은 가면 속의 입술을 자그맣게 뗀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종이로 된 책을 읽을 기회는 별로 없었지만 떠도는 자료는 읽을 수 있었다. 떨어지는 머리로 간신히 기억해 낸 한 문장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의 가치가 있다. 세계를 깨뜨려 마주해야 했다. 악하고, 선함의 판단은 옳은 것일까? 올바르게 소망할 수는 있을까? 포기한 사람은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연장선이었다. 에만은 기계음 사이로 섞이는 중후한 목소리에 가만히 화면을 바라봤다. 눈앞의 화면은 다시 대기모드로 들어섰다. 잠깐 암전 되더니 새파란 바깥세상의 하늘과 그 위를 노니는 이름 모를 흰 새가 보였다. 짧은 순간 둘의 모습이 희미하게 비쳤으나 얼굴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이곳을 사람들이 비탄의 도시라고 해도.. 욕망의 도시라고 안 불린다고는 하지 않았어."
그러니 그 욕심은 당연한 것이라는 양. 에만은 비스듬한 고개 사이로 기계음을 흘렸다. 페퍼는 나이가 들었구나. 그렇지만 거리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애당초 이 도시에서 나이를 신경 쓰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일이다. 흐르는 말에 위로해 줄 단어를 마땅히 찾지 못했는지 에만의 가면 너머로 목소리가 흐르지 못했다. 에만은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비슷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고 그게 삶이야,라고 답하기엔 서로 다른 이념을 안지 않았는가.
에만의 시선은 여전히 정면이다. 눈만 굴려 커피 캔을 쳐다본다. 차가운 냉기를 품었던 캔은 객실의 온기에 섞여 어느덧 이슬이 맺혔다. 이슬이 한줄기 흐를 때, 에만은 손의 움직임을 따라 어깨를 움츠린다.
"아, 페퍼."
목덜미에 소름이 쭉 돋아 올랐다. 거칠고 빡빡한 라텍스의 촉감 너머의 온기가 목을 어루만지는 것도 낯설지만 누군가 이렇게 자신을 진득하게 만져본 적이 있었나. 전혀 없다. 애당초 이렇게 만질 사람의 관계도 없었다. 에만이 움찔대다 기운 없지만 어딘가 불만 섞인 목소리로 토로했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게 네 욕망이면 목표가 되는 거겠지. 웃기지는 않아.. 타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래." -
967 쥬주 (Bfved9V.a.) 2021. 12. 31. 오후 4:05:54아직은 평일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하구나~ 다들 안녕~
볼거리 읽을거리가 많다는건 꽤 행복한 일이란 말이지~ -
968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06:37쥬 독백도 분위기 대박이다 ヾ(≧▽≦*)o
어서오라냥~!쥬주~!쥬쥬~( •̀ ω •́ )✧ -
969 료주 (KR943iow5A) 2021. 12. 31. 오후 4:08:32다들 안녕~
그리고 멋진 독백들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연말은 연말이네요 이렇게 추워선... 다들 나갈 때 든든히 껴입으세요.. -
970 에만주 (bB9GHyyZj2) 2021. 12. 31. 오후 4:09:08다들 독백이..!(허겁지겁 삼키고 옴)
>>962 료의 의사 생활은 험난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언더그라운드를 책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곳마저 없다면 사람은 어찌되나? 하고 질문을 던지는 느낌인 걸~ 좋아!!
>>965 쥬! 쥬의 독백은 질문을 던지는 느낌이고, 흘러가는 바람처럼 세상을 담는 느낌인 것 같기도 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자가, 도시의 작은 유령이 지켜보고 담아내는 얘기 같달까~
다들 너무 최고야~~~~😚😚😚😚 -
971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09:12료주도 감기 조심하구~!! 옷 뜨꾼뜨꾼하게 챙겨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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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09:56이리스 독백은 음..오늘이나 내일 써봐야겠다.. 뭘 써볼까 고민이네~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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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쥬쥬 (Bfved9V.a.) 2021. 12. 31. 오후 4:12:28>>968 뜬구름 잡듯 아무말을 하는게 나름의 목표인 거야~
아차, 원래 독백이 그런거였나~
어서오라냥이라니 귀여워~ 우리 애옹신님이 생각나서 더 쓰다듬고 싶어지네~
맞아~ 난 이제 쥬쥬인거야~ 쥬쥬만큼 이쁘진 않지만~ -
974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13:56>>973 그대는 이미 쥬쥬라녜~! 쥬쥬는 예쁜거야!! o((>ω< ))o 쓰다듬은 허락이야~!
-
975 쥬주 (Bfved9V.a.) 2021. 12. 31. 오후 4:19:03독백도 일상도 허버허버야~ 먹을거 많아서 행복해~
내 안에 있는 지식욕도 배가 빵빵해지는 기분~
>>970 도시의 작은 유령이란 말도 꽤 분위기 있네~
음~ 어쩌면 그게 더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고~
아무 것도 아닌 입장에서 관전하듯 투명하게 있는 것도 좋으니까~ 유명한 투리구슬이야~
와아~ 또 무언가 잔뜩 써진다면 난 기분 좋게 읽어버릴테다~ -
976 에만주 (bB9GHyyZj2) 2021. 12. 31. 오후 4:20:08그리고 늦었지만~ 성별 표기를 맘대로 해두 괜찮다구~ 0.< 여러 시선대로, 그런 사람이 되는 그 점이 에만의 매력이라고도 생각하거든! (*uωu*)
>>902 우우 이자벨라씨 우우! >:0 그치만 하멜슨 반응도 이해가 가는 걸~ 수상한 애가 나타나서 도와달라 하는데 아내가 받아주고, 도와준다니 냅다 울어버리니.. 포옹도, 소심한 응수도 너무 귀엽고 따뜻해..🥰🥰🥰
좋아좋아! 어울린다니 너무 고마왕~~ 나도 잘 부탁해~😘😘 -
977 쥬주 (Bfved9V.a.) 2021. 12. 31. 오후 4:24:05>>974 오~ 냥이빗으로 잔뜩 쓰다듬 해버릴거야~
그리고 인간츄르를 주고나서 사랑스럽게 바라보면 완벽하겠네~
고양이인간~ 나의 오랜 소원이야~ -
978 제롬주 (AHaYaE.Jxk) 2021. 12. 31. 오후 4:24:41드디어 갱신~!
-
979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24:52>>977 .... 어..어뜨케...어뜨케...약점을 다 알고 있는거야 쥬쥬....!!(#°Д°)
마..말두 안대..!! 크닐이야..!!o((⊙﹏⊙))o. -
980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26:30제롬주 어서와~!(。・∀・)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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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쥬주 (Bfved9V.a.) 2021. 12. 31. 오후 4:27:28에만의 매력~ 에만이라는 애만의 매력~ 귀중한 거야~
슈뢰딩거의 성별도 요즘은 이상할게 없지~ -
982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27:54맞아!! 신비주의 얼마나 좋아!! ( •̀ ω •́ )✧
이리스...신비주의..어..불가능! -
983 제롬주 (AKzml6zDdk) 2021. 12. 31. 오후 4:29:17냥주 안녕하세요~!
한참 다녀오니 레스가 엄청나게 쌓여있네요(두렵) -
984 쥬주 (Bfved9V.a.) 2021. 12. 31. 오후 4:30:56>>978 제롬주 어서와~ 드디어 떠들썩하게 놀 시간이 생겨났나보네~ 고생 많았어~
>>979 음~ 글쎄~
어쩌면 내가 집사여서 그런 걸까~
세상 나른한 골골냥이랑 있어서 말야~ -
985 쥬주 (Bfved9V.a.) 2021. 12. 31. 오후 4:32:56신비속성이 있다면 관통속성도 폭발속성도 있어서 같이 잘 어우러지는 거니까~
몰루~ -
986 제롬주 (AKzml6zDdk) 2021. 12. 31. 오후 4:33:15쥬주 안녕하세요!! 제롬주는 이제 자유에요..!(도비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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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33:58>>984 ...집사는 역시 강해...!! ( •̀ ω •́ )✧
>>983 안녕안녕~ 올해 마지막날은 잘 보내구 있니~ -
988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4:37:49>>963 일단 아스타로테가 브리엘에게 아이들을 맡기는 건 상관없어. 다만 그 뒤의 말, 진료가 필요하다면- 이라고 이야기를 한 이유가 궁금한걸. 아스타로테는 카두세우스의 일원들이 대다수 의료인이나 의료계에 종사한다더라 하는 말을 믿고 그렇게 제의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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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4:38:16(얼굴 문질문질) 어우 깜빡 졸아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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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제롬주 (tjJeDV9.Io) 2021. 12. 31. 오후 4:38:23>>987 아마 잘 보냈다고 생각해요! 해야 할 건 다 했고...
이제는 혼자서 데굴데굴 느긋하게 있다 가족들과 함께 연말파티 할 일만 남았네요! -
991 제롬주 (tjJeDV9.Io) 2021. 12. 31. 오후 4:38:54>>989 푹 주무셨나요 브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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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40:04>>989 나른함을 즐겨도 좋지~o((>ω< ))o
>>990 그렇다니 다행이네~! 마지막까지 기분좋게 보내자구~! -
993 쥬주 (Bfved9V.a.) 2021. 12. 31. 오후 4: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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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4:40:16빛이여!!!!!!!!!!
다들 어서오라구
독백들이 많이 올라왔구만
료는 드라이하게 에만은 사이버틱하게 쥬는 메르헨적으로 뉴 베르셰바를 그리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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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브리엘주 (p75N1JHdZg) 2021. 12. 31. 오후 4:41:25잘잤는지는 모르겠어. 날씨가 영 추워서 그런지 자꾸 웅크리게 되서 말야. 아무튼지간....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광역 인사를. 여어- 모두 좋은 하루 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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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41:57>>993 고장이 나는 것은....고장이 나기 때문이지..! (비장)( •̀ ω •́ )✧ 그것이 고장이니까!
캡틴 어서오라냥~ -
997 아스타로테 - 하웰 (sEe78ZlvdE) 2021. 12. 31. 오후 4:43:17여인이 장난스레 하는 말을 필요 이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고 같은 무게와 같은 비중으로 돌려주는 이는 여인의 주변에 흔치 않았다. 사실 있는 쪽이 희안한 일이었다. 이 망가진 도시에서 그런 관계는 오히려 비정상일테니.
"기대할게."
자신이 오면 된다고, 다음엔 더 좋은 것을 준비하겠다는 하웰을 보며 여인은 짤막히 답하였다. 너무나 짤막한 한마디는 그저 인사치레 처럼 들렸을 수도 있지만 이 여인의 말은 말을 한 쪽보다 들은 쪽의 판단이 우선시 되었다. 그러니 상대가 비관적이지 않다면 충분히 기쁜 말로 받아들여도 좋을 터였다.
훤히 드러난 다리 위로 덮이는 따뜻한 겉옷을 여인이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꽃집의 향이 베였을 듯한 하웰의 겉옷은 여인의 다리를 감싸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여인은 옅은 미소와 함께 겉옷으로 다리를 감싸 안았다. 잠깐이지만 고개를 숙여 하웰의 겉옷에 뺨을 대고 온기를 느끼듯 구는 행동은 사뭇 평범하게 보였을 듯 했다.
"후후. 세상에 인두겁을 쓴 괴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테니 그런 걱정은 말아."
직접 내민 쿠키를 받아먹지 않고 손으로 가져간 하웰에게 여인은 태연히 그런 말을 했다. 예상과는 달리 심심한 반응이었지만 여인에게서 실망하거나 아쉬워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쿠키를 내밀었던 손을 거둬 손끝에 묻은 부스러기를 입술로 훑어내기만 할 뿐이었다.
"음. 만들었다고 해도 반죽이나 굽는 건 조리장이 했어. 나는 아이들과 같이 쿠키커터로 반죽을 찍어내거나 모양을 만드는 것만 했지. 이런 거라던가."
이런 거, 라며 가리키는 건 쿠키커터의 깔끔한 모양이 아닌 손으로 빚은 듯이 어설픈 모양새를 한 쿠키였다. 동그라미 위에 두개의 길쭉한 부분이 달린 걸 보아 토끼라도 만들려고 했나 싶어보였다. 초콜릿이나 아이싱으로 장식을 했다면 좀더 그럴 싸 했겠다. 여인은 그 토끼 비스무리한 쿠키를 들어 제 입으로 가져가 넣었다. 바삭 오독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씹어 삼키고 마시기 좋게 식은 홍차를 한모금 넘겼다. 같이 먹던 하웰에게서 맛있다는 말이 나오자 그 말이 반가운 듯 싱긋 웃었다.
"입에 잘 맞아보이니 기쁘네. 내일 아이들에게 전해줘야겠다. 잘생긴 꽃집 오빠가 맛있다고 해줬다고 말야. 엄청 좋아하겠는 걸."
이 역시 장난스러운 말이었지만 여인이라는 사람은 분명 그렇게 할 것이었다. 쿠키를 만든 아이들을 주변에 옹기종기 모아놓고 지금 했던 말, 아니, 여기에 조금 더 미사여구를 붙여서 과장스레 얘기하고 신나하는 아이들과 같이 웃을 사람이었다. 그리고 후에 찾아온 하웰에게 다시 얘기해주며 그 반응을 즐길 사람이기도 했다.
"다음에 할 땐 너도 와볼래? 아이들은 좋아할 거야."
여인은 하웰에게 그리 물으며 손끝으로 쿠키를 다시금 집어올렸다. 반듯한 하트 모양인 걸 보니 쿠키커터로 찍어낸 모양 같았다. 쿠키를 든 여인의 손은 다시 하웰의 앞으로 향했다. 이번엔 좀전처럼 빼가는 걸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
998 제롬주 (oVjfKSSLQ6) 2021. 12. 31. 오후 4:43:26>>992 이리스주도 기분 좋은 연말 보내길 바래요!!
케이크랑 맛있는 음식들 먹으면서 종소리를 보고...
>>993 핸드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느와르인 걸까요(?)
느긋하게 잡담도 가능하고 선관이나 일상도 다 가능해져서 기뻐요...
어서오세요 캡틴! 뭐 독백이 있었어요..??(후다닥) -
999 이리스주🐈⬛주 (4CBMG1q7gM) 2021. 12. 31. 오후 4:44:16>>998 쪼아! 그래야지!!( •̀ ω •́ )✧ 종소리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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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RCF0AsEpvU (EcrvYPHXKk) 2021. 12. 31. 오후 4:44:27이리스냥주도 안녕하크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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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네이선주 (6veAwdyoz2) 2021. 12. 31. 오후 4:44:37막레를 사냥하는 나는 새벽의 지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