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3081> [All/이세계] New Game. 02- 간절한 기도 (1001)
◆EY93YoG.Zk
2021. 11. 19. 오후 8:13:15 - 2021. 11. 23. 오후 7: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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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Y93YoG.Zk (A6LCA3c4LM) 2021. 11. 19. 오후 8:13:15기도하라, 당신의 기도가 하늘에 닿을 때 까지
경건하라, 진정으로 당신의 기도가 욕되지 않도록
사랑하라, 그대의 가슴에 신이 들어올 한 구석이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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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2:10:22환영합니다. 이세계 전생에 선택받으신 여러분. 여러분의 귀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듯, 여러분은 이곳을 들어옴으로써 이세계를 자유로이 왕복할수 있게 되셨습니다.
이세계 하면 무엇을 떠올리십니까? 용사와 마왕? 하렘? 빼놓을수 없는 스테이터스? 애석하게도, 여러분의(그리고 사실은 저도 포함됩니다) 편의를 위해 스테이터스는 없지만, 제가 창조해낸 이세계는 여러분들이 바라는것은 전부 존재할것입니다.
제가 만들어낸 세계에, 여러분들이 함께함으로써 비로소 이 세계는 살아 움직이게 될 것이고, 완전한 몰입감으로 큰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부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그대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첫 시작인 만큼, 가벼운 독백처럼 레스를 남겨주세요. 이를 통해 그것에 제가 답글을 달아드리면서 진행은 시작됩니다.
중간중간에 이런 방향이었으면 좋겠다던지, 어떤 전개의 흐름이 있으면 좋겠다던지, 뭔가 마음에 안드신다던지 하면 충분히 조율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레스는 다음과 같이 남겨주시면 됩니다.
자다 일어났다. 여긴 어디지?
! 주변을 둘러본다.
그럼 제가 본문과, ! 다음에 오는 행동문구를 보고 종합하여 그에 맞게 반응레스를 적어드립니다.
못보고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그럴때엔 크게 절 불러주세요! -
2 ◆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2:12:38진행은 오후 여섯시까지 느긋하게 진행됩니다. 중간에 자리를 비우셔도 좋고, 식사하시면서 천천히 참여하셔도 되고, 마음껏 잡담이나 일상이랑 병행하셔도 됩니다.
저는 여섯시까진 쭉 붙어있겠으니까 이것저것 질문 있으시면 남겨주셔도 됩니다~! -
3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12:13:38루주도 어서오세요~
situplay>1596370069>998 애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르도 스담스담 하고 싶으나 결투 신청으로 받아들일까봐 (?)
나중엔 행복해질 것입니다 이거슨 진짜여 -
4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12:14:08"끄으응."
오늘도 원고 작업을 끝낸 뒤 오랜만에 잠을 잤다.
이렇게 직접 자주지 않으면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을 것 같으니까.
! 호령은 마법으로 자신을 청결하게 만들고 밖으로 나왔다. -
5 티르 - 진행 (XIMn8coqO6) 2021. 11. 20. 오후 12:16:24"누가 얘 좀 치워라."
오크 전사의 몸이 앞으로 고꾸라지 바닥에 거대한 몸이 부딪히며 흙먼지가 인다.
티르는 오크의 몸뚱이를 툭툭 차며 주변을 향해 소리쳤다.
요샌 왜 이리 허약한 놈들 뿐인지. 분명 강한 놈들로 골라서 섭외해오라고 했을텐데. 조금이지만 짜증이 들었다.
이곳은 그의 투기장. 그의 왕국.
오직 티르라는 남성의 끝없는 싸움을 위해 준비된 하나의 나라였다.
"하직 한 놈 남았지? 빨리 데려와."
마지막 놈은 좀 다르지 않을까. 돈을 주고 데려온 놈들 중 이제껏 쓸만한 놈은 없었기에,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후보가 이전 녀석들보단 낫기를 기대했다.
티르는 투기장의 바닥에 풀썩 주저앉고는 부하들이 마지막 후보를 데려오는 것을 기다렸다.
! 투기장에서 진행상 첫 싸움을 준비합니다 -
6 티르주 (gQxeuTt1M6) 2021. 11. 20. 오후 12:17:35>>3 ㅋㅋㅋㅋㅋㅋㅋ 쓰담 정도는 평범하게 받아들일 거에요...아마...(?)
행복해질 거라면 그때까지 존버(?)
>>2 (캡틴쓰담) -
7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2:19:52>>4 당신은 제국 남부의 변두리, 자그마한 마을 로렌스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전생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병과 기근으로 힘들어하던 마을을 구해주었고, 그 대가로 이세계의 상식을 배우며 이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죠.
당신은 마법을 사용해, 자신을 청결하게 만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을의 경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그마한 마을이지만, 따사하게 내리쬐는 햇볕, 그리고 인자한 사람들, 농사를 짓는 농부들, 물건을 판매하는데 열을 올리는 상인들. 한가하면서도, 활력적인 마을이 당신의 눈 앞에 펼쳐집니다.
"어이쿠, 호령님 아니십니까?"
순무를 판매하는 상인이 다가와서 친근하게 말을 붙입니다. 남부 특유의 말투가 친근하게 귓가를 맴돕니다.
" 덕분에 마을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매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려도 모자랄 정도죠. 오늘은 뭘 하실 예정이십니까? "
! 순무 상인이 당신의 예정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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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인형사 아담 (bTmsvp/Tp2) 2021. 11. 20. 오후 12:22:51"위대한 영웅 아서가 외쳤습니다. 너의 악행은 감히 용서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것이다. 너의 검 끝에 겨눠진 사람들을 위해 내 검 끝에 너를 비추겠다."
까닥, 까닥, 달그락.
십자 모양의 핸들이 소리 없이 움직이고, 이어진 실이 소리 없이 흔들리고, 그 끝에 매달린 사지 멀쩡한 인형은 소란스럽고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그 핸들을 쥔 것은 한참 작은 소년. 상냥한 미소를 지은 채 까딱까딱 손을 흔들어 인형을 조작한다. 목소리는 나긋하고 부드럽지만 힘이 있어 사람들을 저절로 모은다.
소년이 하는 건 영웅의 이야기. 실제로 있는지 사람들은 모르지만, 소년은 알고 있는 어느 마을 속 용사의 이야기. 아이들이 눈을 빛내며 듣고 있다. 때로는 어른들도 두근거리는 표정을 짓는다. 이야기는, 끝자락이다.
"그렇게 아서는 열 명의 죄인을 거느리는 괴물을 쓰러뜨리고 마을에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
이 마을에서 할 아마 마지막 이야기가 끝이 나고 사람들이 상자 속에 던져준 동전을 갈무리한 소년은 크게 기지개를 켰다. 오늘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서, 이름 없는 마을의 영웅. 당신은 잊히지 않았어요. 그렇게 중얼거리며 웃었다. 슬슬 떠날까. 오늘은 쉬고 내일.
! 인형극을 마무리하고 여관으로 갈 준비를 한다. -
9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2:25:34>>5 당신은 헬 하운드, 마족의 땅 중부에 있는, 당신 소유의 헬 하운드 투기장에서, 너무나도 나약했던 오크 전사를 쓰러트리곤 소리를 지릅니다.
당신의 눈에, 당신의 투기장이 들어옵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위한 이 왕국! 콜로세움과 버금가는 이 아름다운 자태에, 수많은 전사들의 피와 땀, 숭고한 죽음이 배어있습니다.
당신은 투기장의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늘 그렇듯 강자와의 싸움을 고대합니다. 당신의 부하들중 몇몇이 뛰어가서 다음 놈을 데려오는것을 기다리던 와중, 한 부하가 친근하게 말을 걸어옵니다.
" 티르님, 이번 놈은 좀 쓸만할겁니다. 저희가 준비한건 아니지만, 그런거겠죠. 강자들끼리는 늘 서로 이끌리지 않습니까. "
말이 무색하게 당신의 부하들과 함께, 자그마한 소년이 걸어나옵니다. 마족으로 보일 정도의 소년이었지만, 산 자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년과 당신은 눈이 마주칩니다. 그리고 소년은 웃습니다. 만족스러워 보이는군요.
" 이름이 어떻게 되는가? "
! 눈 앞의 소년이 상당히 오래된 룬 언어로 당신의 이름을 묻습니다. -
10 루프레드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2:27:09거대한 지하 공동에 함성이 울려퍼진다. 마치 관중석처럼 주변을 에워싼 귀족들이 보인다.
하지만 넓은 자리에 편히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는 귀족들과 달리, 두 수인은 비좁은 철창이 세워진 경기장에 서있었다.
늑대 수인이 거칠게 꼬리를 흔든다. 늑대 청년의 상대는, 그 큰 덩치가 온통 털로 뒤덮힌 곰 수인이었다. 투기장에 드나드는 윗대가리들 사이에서 '투기장의 떠오르는 별'이라고 칭송받곤 하던.
떠오르는 별은 무슨 얼어죽을. 분명 저 녀석도 노예로 팔려와 원치 않는 싸움을 계속했겠지.
하지만 그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청년, 루프레드가 자세를 잡는다.
! 전력을 다해 싸운다. 내가 살아야 한다는 욕망으로. 상대를 죽일 각오로. -
11 휴이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2:27:23조금 늦었는데 참여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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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12:27:27"예입 전 잘 지냈죠 뭐 하하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몇달 전만 해도 이곳은 다 망해가던 마을이었다.
병으로 인해 사람들은 일도 못한 채 죽어가기만 했고.
설상가상으로 땅마저 생명력이 없기에 제대로 된 영양도 섭취하지 못했다.
그 마을이 꽤 시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이렇거 활기를 찾으니 신기하기도 하면서 무척 기뻤다.
"저야 평소에 하던 대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나 찾아볼려고요. 이제 원고 작업도 끝났겠다 심심하기도 하고요."
! -
13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2:28:07다들 안녕~~~ 진행... 벌써부터 다들 팝콘각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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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2:29:44>>8
당신은 머물렀던 마을에서의 마지막 이야기를 끝냅니다. 당신이 머무르는 마을은 제국 수도 인근의, 상인들이 거점으로 머무는 활력의 도시 제네스. 수도까지 먼 발걸음을 하는 상인들이 하룻밤을 쉬었다 가며, 그 과정에서 나름의 상권이 펼쳐져있어 활력을 띄는, 숙박업과 상업의 마을.
당신은 인형극을 마무리하고, 여관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점점 발자국소리가 가까워지더니, 눈에 천을 두른, 162cm정도 되어보이는 키를 가진 여성이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긴 검은색 로브를 둘렀고, 손에는 하프 하나를 쥐고 있습니다.
" 안녕, 꼬마야. 방금 얘기는 꽤 훌륭하던데? 내가 아는 얘기도 아니었고. 어디서 들었니? "
! 음유시인으로 추정되는 여인이 당신에게 질문합니다. -
15 휴이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2:30:51아 시작 시점은 조금 유명한 악당을 잡아 약간 인지도를 쌓은 시점에서 흑룡의 거처를 막 나온 상태로 갈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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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12:32:01>>15 엄청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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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브주 (qDorIblORg) 2021. 11. 20. 오후 12:32:17(생각해보니 이브가 노래 아담이 인형극하면 이레도 돈 안 낼거야 조합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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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12:33:10ㅇㅈ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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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2:33:47이름하여 창세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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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인형사 아담 (bTmsvp/Tp2) 2021. 11. 20. 오후 12:37:13이야기가 끝나고 사람이 다가왔다. 가끔 있는 일이어서 당황하진 않았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더 해달라고 조르거나, 별로 좋지 못한 인상의 사람이 다가와서 동전을 바라거나, 혹은 이렇게. 이름 모를 음유시인이 흥미를 보이거나. 다행스럽게도 내가 대본을 만드는 실력은 나쁘지 않은 듯 해서, 아주 가끔 있었다. 나는 인형을 집어 넣은 가방을 닫고 허리를 폈다.
"여기서 어느 쪽으로, 마을 몇 개를 지나면 인사할 수 있는 숲 속의 촌락."
아까처럼 아주 조금, 노래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하진 않고 여리고 조심스럽고 조용하고 비밀스럽게.
이야기의 무대인 장소에 흥미를 보이는 건 좋아하지 않았다. 그들 대부분은, 이제 얻은 평화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평화로우니까, 가셔도 아무것도 없을 거에요. 이야기가 끝난 뒤의 영웅은 일상으로 돌아와 평온을 즐기고 있거든요."
나는 빙긋이 웃으며 덧붙였다. 핸들을 허리에 매달고 가방을 잡았다.
"의외로 영웅담은, 최근에도 만들어지는 법이죠?"
!적당히 돌려서 대답한다. -
21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2:37:51>>10
당신의 눈앞엔, 자리잡은 탐욕스런 귀족들이 보입니다. 허나 지금 중요한건 그것이 아닙니다. 이 불법 투기장에서, 지금 당신은 곰 수인과 생사를 다투는 투쟁을 벌여야 합니다. 당신은 자세를 잡고, 전력을 다해 싸우기 시작합니다.
몇 수 정도의 공방이 흘렀습니까? 두 수? 세 수? 달인끼리의 싸움은 그리 길지 않다는걸 당신도 알지 않습니까. 첫 수를 떠올려보십시오. 지루한 탐색전은 집어치우고, 처음부터 전력으로 부딛친 당신. 당신이 뻗은 오른손을 곰 수인이 우습게 쳐내는것으로 한 수, 그것에 지지 않고 몸을 재빨리 돌려 하이킥을 날려 녀석의 관자놀이에 먹인것으로 두 수.
원래대로라면 넉다운되었어야할, 어쩌면 머리통이 터져버릴수도 있는 정타였지만, 곰 수인의 머리는 생각보다 단단했고, 그것이 당신의 패인이었습니다. 휘청거림을 오히려 반동으로 삼고, 곰 수인 특유의 완력이 더해진 주먹으로 정확하게 당신의 간장을 때린 녀석, 그것으로 세 수.
당신은 쓰러집니다. 그리고 당신의 앞엔 그가 서있습니다.
! 그가 당신을 지켜보고 서있습니다.
>>11 당연히 그렇습니당!
>>12
" 하하, 이거. 호령님이 제 안위도 걱정해주시고. 고맙습니다. "
그가 친근하게 웃으며 호의를 표합니다. 그러다,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는지 찾아본다는 말에 잠시 고민하던 상인은 조심스레 당신에게 말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 으음... 그러면, 실은 호령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죠. 아무래도 저희 마을에 퍼졌던 역병, 마수놈들의 소행이었던것 같습니다. 근처 숲 너머에서 불길한 인장을 봤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
마족의 인장이었죠. 상인이 덜덜 떨면서 귓가에 속삭입니다.
" 혹시 알아봐주실수 있겠습니까요? "
! 상인이 당신에게 조사를 의뢰합니다. 수락하십니까? -
22 티르 - 진행 (XIMn8coqO6) 2021. 11. 20. 오후 12:38:04"...좋군."
어디서 저런 녀석을 섭외한 건지... 아니, 제 발로 찾아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느 쪽이든 아무래도 좋았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자신이 만족할 만한 강자라는 것,
"티르. 이 투기장의 주인이다."
티르는 자신의 건틀렛을 손에 끼우며, 앞으로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한다.
"네 이름은 뭐지?"
상대는 아마도 마족... 아니, 언데드인가?
그렇다면 아무리 싸워도 싸울 수 있을 터.
만족스러웠다. 소년도 그렇게 보였고. 이 싸움은 오랜만에,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싸움이 될 것이다.
"일단,"
부웅-
티르는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
건틀릿을 낀 티르의 주먹이 마치 몽둥이가 허공을 가르는 듯한 살벌한 소리를 내며 휘둘러진다.
"싸움부터 하자고."
그리고 그 주먹의 끝은 소년의 안면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
23 티르 - 진행 (gQxeuTt1M6) 2021. 11. 20. 오후 12:38:34>>22 ! 소년에게 선빵을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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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2:38:54>>15 조습니당!
>>16-18 ㄹㅇㅋㅋ 이걸 어케 참아~ 텍마머니~~ -
25 휴이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2:41:41>>24 네! 바로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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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12:43:39"마수놈들이..."
이세계에서 마수나 마인은 무척이나 위험한 존재였다.
힘의 차이는 몰라도 그들의 본성은 무척이나 투박하고 악의적 이었으며.
마치 전형적인 마왕군의 앞잡이 같았다.
"역병을 모는 쥐새끼들은 쓸어야죠. 당장 가겠습니다."
!부탁을 수락하고는 자세한 장소에 대해 듣는다 -
27 셀마투스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12:48:37지평선은 여명을 품고 있기에는 작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솟아 오르는 아침 해가 그것을 증명한다. 적어도 낮에 활동하는 이들은 그렇게 생각하더라.
창을 통해 새어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나, 하이엘프 셀마투스는 잠에서 깨어난다. 가까운 이들에게는 셀마라고 불리고 있고, 그들 외의 타인은 잘 만나지 않기에 그것이 가장 익숙한 호칭이다. 전생 전 이름은 중요하지 않으니 벌써 까먹었을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다시 떠올려 보지 뭐.
일어나니 아침밥을 차려야 하긴 하는데, 직접 해 먹기 귀찮았다. 나는 정령사도 아닌데 정령들에게 시켜먹기도 좀. 그러고 보니 정령사 해서 정령들한테 밥 달라고 하면 편하잖아. 아, 나 설마 직업 잘못 선택한 거? 인생의 절반 손해 본 거? 어쩔 수 없었지만. 애초에 궁수라고 해서 동물 쏴 잡은 다음에 업진살 살살 녹는다고 하는 것부터가 안 되는데.
식탁을 고대로 지나쳐 간다. 뭐 재밌는 거 없을까. 숲 밖으로 나가기 귀찮으니까 숲 안에서 말야. 나는 간단히 밖에 나갈 채비를 하고 (거울을 보니 자다 깬 생얼이어도 아무래도 괜찮을 것 같지만.) 문을 연다.
! 밥이 안 땡긴다. 밖으로 나가 보자. -
28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2:48:55>>20
그녀가, 아주 조금은 노래하는것같은 당신의 말을 싱긋, 작은 미소를 띄운채 경청하며 듣습니다. 말을 마친 당신을 바라보는것처럼 시선을 보내다가, 가볍게 하프를 한번 연주하고는 당신을 향해 말합니다.
" 그렇구나, 고마워. 작은 영웅씨. 이야기를 들려준 보답으로, 하나 알려줄게. 또 다른 이야기가 널 기다리는 곳이 있어. 제국의 수도로 향하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서 알게 될거야. "
그녀는 말을 마치고, 당신을 떠나갑니다.
? 그녀에게서 조언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행동하실지는 자유입니다.
>>22
" 이름은 버린지 오래야. 난 그저, 만족할수 있는 싸움을 찾아 언데드가 된 자. 죽지 못한 자. "
소년이 당신이 내지르는 주먹을 빙긋 웃으며 바라봅니다. 공기를 찢는 폭음! 건물 벽에 금이 갈 정도로,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드래곤이 내지르는 포효처럼 그 위력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주먹. 소년은 순식간에 손을 들어, 당신의 주먹을 한 손으로 막아냅니다.
" 인사치레는 이 정도로 했으면 됐잖아? 좀더 전력으로 와보라고. 탐색전은 지루해. "
소년이 활짝 웃으며 등 뒤로 검은색 구체를 띄워냅니다. 거대한, 죽음 속성의 마력구들.
" 죽음은 본디 퍼져나가는 역병이라, 소리소문없이 자리잡아나가는 뜬구름같은 소문이라- "
" 정처없이 말을 타고 떠도는 듀라한은 정신을 차려보면 네 뒤에 있나니. "
그것은 순식간에 다방면으로, 레이저처럼 퍼지며 당신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 아무리 당신이라도 저걸 맞으면 무사하진 못할겁니다. 행동해봅시다! 투쟁합시다! 즐겁게요. -
29 휴이 - 진행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2:52:02"좋아~ 즐겁긴 했지만 이제 어딜 가볼까."
휴이는 이제 막 흑룡의 거처에서 나오려던 참이었다. 인간 모습인 흑룡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물론 나쁘지 않았지만 인기라는 게 늘 그렇듯, 가만히 있으면 잊히기 십상이니 이제 겨우 조금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휴이로썬 너무 멈춰있을 수만도 없는 노릇이었다.
"일단.. 사람 많은 곳에 가봐야겠지?"
흑룡과의 계약은 휴이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하늘을 잠시나마 날 수 있게 해주는 게 가장 컸다. 잠시 하늘을 배회하던 휴이는 도시를 발견하곤 조금 떨어진 곳에 착륙해 도시를 향해 달려갔다.
"그러니까 이번 주는 어떤 나쁜 놈이랑 싸워야 하나.."
!휴이는 도시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
30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12:52:11>>17 창세콤비의 리사이틀이라니 지갑이 열립니다!!
어라 나 다음달 수입은 우리 어장 가챠겜에 다 썼는데
...
다다음달 소비도 동결 ^^ -
31 루프레드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2:53:44시작은 녀석도 가볍게 막아버린다.
곧 루프레드는 회심을 담은 일격을 날린다. 이 정도라면 죽고도 남겠지만…
어째선지 곰 수인은 죽지 않았다. 녀석은 오히려 보란 듯이 당당하게 자리잡고… 주먹을 꽂아넣는다.
귀족들의 역겨운 환호가 들리며 숨이 턱 막혀온다.
돌바닥 한가운데 내팽개쳐진 루프레드는 거칠게 호흡한다. 저 녀석은 괴물이다. 아무리 타고난 육체가 있다 한들, 이 정도라면… 그 별명이 거짓은 아니었구나 하고 느낀다.
이제 와서 항복할 수는 없다. 결투에서 항복해 살아남은 수인들이 어떤 꼴을 겪는지 똑똑히 보아온 루프레드다. 게다가 그의 자존감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 차라리 죽어서… 이 더러운 세상에 작별을 고하는 거다.
"죽여, 개자식아."
청년이 피 섞인 침을 상대 발치에 뱉어낸다.
길고도 짧은 이세계 생활, 참 좋지 않게 끝나는구나.
! 죽...여...줘... -
32 인형사 아담 (bTmsvp/Tp2) 2021. 11. 20. 오후 12:55:06"눈을 가린 자는, 예언자인가, 지혜로운 자인가."
아무래도 좋지. 밤보다 어두운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은 대체로 특별한 법이었다. 나는 정리를 끝낸 가방을 끌고 걷기 시작했다. 생각이 바뀌었다. 아직 날이 밝으니, 바로 가기로 했다. 여관비는 이미 냈으니까 괜찮다. 목적지는 제국의 수도. 의문투성이에, 불안하기도 하고, 마냥 믿는 건 좋은 일이 아니지만.
"음, 가볼까요? 즐거울 거 같고."
늘 그렇듯,
영웅의 이야기는 그런 말도 안되는 곳에 존재하기 마련이었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이 시원하다. 그 안에는 어떤 노래가 타고 있나.
! 재밌어 보이니, 바로 수도 방향으로 향한다. -
33 카르나주 (zYX9j34EGM) 2021. 11. 20. 오후 12:55:26갱신합니다... 잠깐 잔 느낌인데 벌써 1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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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2:55:42>>26
" 으음, 글쎄요. 아무래도 숲 너머에 있다는것 빼고는.. 여기서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숲입니다. 그 외에는 모르겠네요. 일일이 찾아보셔야할텐데, 번거로우실겁니다. "
상인은 아무래도 자세히 모르는것 같습니다.
? 어떻게 할까요? 자유롭게 행동해봅시다.
>>27
당신은 창을 통해 새어 들어오는 햇볕을 받으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이런, 아침은 먹는게 건강에 이로울텐데요! 하지만 당신은 그런건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긴, 아침을 먹는것보다 더 재밌는 일은 세상에 수두룩하지 않습니까?
이를테면, 간단히 채비를 하고 집 밖으로 나오자마자 납치를 당하는것처럼요.
예쁜 사내들과, 예쁜 아낙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어느새 당신을 옆구리에 끼곤 뜀박질하기 시작합니다.
" 셀마투스님, 오늘은 저랑 결혼해주실거죠? "
" 입 닥쳐 이 계집애야, 이번에야말로 나랑 결혼하실거야. "
" 난 솔직히 결혼까진 안 바래. 그냥 첩으로도 좋아. "
뭔진 모르겠지만 재밌어보이는 이 사태에 어느새 실프들이 옆에서 같이 뜁니다. 그러자 점점 더 속도가 높아지네요. 꽤 멀리 갈것같습니다.
! 납치당합니다. -
35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12:55:52어서오세요 카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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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담주 (bTmsvp/Tp2) 2021. 11. 20. 오후 12:56:30창세콤비의 대륙 순회공연!
일단 누구 눈에 띄면 위험할 지는 알 거 같다.. -
37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2:57:02카르나주 어서와~~~ 잠 무섭지...
셀마 다짜고짜 납치당햌ㅋㅋㅋㅋㅋ -
38 카르나 (zYX9j34EGM) 2021. 11. 20. 오후 1:00:28메이드의 하루는 남들보다 일찍 시작됩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특히 더더욱이요. 푸른기가 조금 도는 어두운 하늘을 보며 기지개를 펴고, 가볍게 몸을 풉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우선 청소부터 해 봅시다.
! 부지런하게 청소하기! -
39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1:06:38"서쪽...그 정도면 충분해요."
호령은 그 말을 들은 순간 공간 마법을 펼쳐 서쪽 숲안으로 순간이동을 한다.
"가볍게 수 킬로 정도로 찾아볼까?"
숲 안에 이동한 순간 즉시 탐지 마법을 사용했다.
생명과 빛의 마법을 조합한 이 마법은 수 킬로 미터의 생명력을 가진 존재와 마기를 가진 존재를 찾아낼 수 있었다.
심지어 크기와 자세한 형태 조차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 -
40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09:27>>29 당신은 흑룡의 거처에서 나와, 인근 마을을 향해 달려갑니다. 하지만, 깜빡하고 있던게 하나 있습니다.
그녀의 거처는 마족령에 존재한다는 놀라운 사실이죠. 다행스럽게도, 그녀의 기운 탓에 누구도 당신을 인간이라 생각치는 못했지만... 들키는건 시간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봅니다. 고즈녁한 마을이 눈에 담깁니다. 상인들도 있고, 마수의 뼈를 들고 씹어먹으며 뛰노는 아이들도 있고, 흑마법을 이리저리 쏘아대며 서로 싸우고 있는 살풍경들. 그러다 당신의 등 뒤에서 익숙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 그대야, 나를 두고 어디를 가느냐. "
! 폴리모프한 흑룡이 어느새 당신의 뒤에 나타나, 당신을 끌어안습니다.
>>31 당신은 녀석의 발치에 피 섞인 침을 뱉습니다. 그걸 보곤, 녀석은 씩 웃으며 당신을 향해 마지막 일격을 날립니다.
참으로 뭣같은 이세계 생활이었습니다.
어라? 왜 죽지 않죠? 설마 2회차 2세계 전생?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같은 느낌일때, 당신은 눈을 떠봅니다.
새빨간 진홍빛의 긴 머리칼, 풍만한 육체, 그리고 그녀의 주위를 휘감은 작렬하는 불꽃.
" 라... 라그나로스다. "
한 귀족의 단말마가 새어나오고, 곧이어 사태는 아수라장으로 치닫습니다. 이 혼란한 와중에, 그녀는 자신의 열기에 불타버린 곰 수인의 시체를 흘낏 보다가, 당신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 한때의 변덕이겠지만, 네게 흥미가 생겼구나. 이름이 무엇이냐? 필멸자여. "
룬 문자의 언어, 그녀의 입을 통해서 나온것은 알지 못하는 사어였지만, 당신의 정신에 직접 말을 거는듯한 신비한 감각과 함께 곧 그녀의 말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 그녀가 당신의 이름을 묻습니다.
>>32 당신은 바로 수도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하루정도 소비한 당신은, 제국의 수도에 당당히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길게 늘어진 줄, 짐마차들. 짐을 빽빽하게 멘 상인들이 당신의 앞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당신의 차례가 되었고, 경비병이 묻습니다.
" 꼬마야, 어떻게 왔지? "
! 그가 당신에게 수도 방문 목적을 묻습니다. -
41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1:10:58카르나주 어서오세요~ 굿애프터눈!
바로바로 납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빵터졌답니다 잠시 점심 먹고 와서 레스 쓸게요! ㅋㅋㅋㅋ -
42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14:20>>38
당신은 남들보다 이른 아침을 맞습니다. 어스름한 하늘을 쳐다보다가, 그렇습니다. 당신은 청소를 하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완벽하게 청소됩니다. 깔끔하고, 먼지 한 톨도 없고, 각잡혀진 물건들! 이른 아침을 맞는데엔 더 할 나위 없이 상쾌한 출발이겠죠.
지저귀는 새의 노랫소리가 당신의 귓가를 감미롭게 맴돕니다.
? 이제 청소는 마쳤습니다. 무엇을 해볼까요?
>>39
당신은 순식간에 텔레포트하여, 서쪽 숲 안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탐지 마법을 사용하였고... 여기서 서쪽으로 7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수들을 발견해냅니다. 하이 오크, 다수의 오거, 그리고 마족의 인장을 건 깃발을 내건 채로 엘더 리치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등 바로 뒤에, 생명력을 가진 인간이 서있다는 사실도 눈치채게 됩니다. 팽팽하게 활시위를 당긴 채.
" 누구냐. "
여성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녀는 이 광대한 탐지마법으로 자신을 탐색한게 썩 마음에 들지 않아 보이는군요.
? 어떻게 할까요? -
43 ◆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15:04다들 반갑습니당~! 식사도 하시고, 느긋하게, 편하게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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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인형사 아담 (bTmsvp/Tp2) 2021. 11. 20. 오후 1:16:25이어지는 사람들의 무리는 수도의 위상을 알게 한다. 상인들, 사람들, 여행자와 방랑자. 각기 다르고 비슷한 목적으로 수도에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긴 했지만 수도는 처음이라 조금 두근거리는 참이었다. 제국의 수도라면 분명 가장 번성한 도시 중 하나일테니까 기대는 당연했다.
"여행중인 인형사로, 여행지로 수도를 추천 받아 오게 되었습니다. 인형극을 할 생각인데 문제가 될까요?"
오는 길에 미리 꺼내둔 인형, 인형극에 사용하는 마리오네트를 꺼냈다. 금발 땋은 머리를 한 도련님의 인형이었다. 딱히 모티브가 있는 건 아니지만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고 자부하는 인형이다.
그럼, 돈은 얼마나 내게 되려나. 나는 눈이 마주쳐진 경비병에게 애써 웃음을 보여주었다.
! 대답한다. -
45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1:20:46"그런 당신은 누구고?"
이미 탐색 마법을 시전했을 때부터 눈치챘지만.
한 여자가 자신의 등뒤에 활을 겨누고 있었다.
얼핏 보면 위급한 상황처럼 보이나 호령은 무척이나 태연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녀를 구속할 방법은 수백가지나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았다.
"내 이름을 말하는거면 유호령이라고 해. 당신이 느끼다시피 마법을 다룰 줄 아는 놈이고. 이번엔 당신이 누군지 알려주겠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지금 마족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거든."
! -
46 티르 - 진행 (WnsJaHHCJk) 2021. 11. 20. 오후 1:21:01밥먹느라 잠시 관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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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카르나 (zYX9j34EGM) 2021. 11. 20. 오후 1:21:49좋아, 청소도 끝났고 이정도면 모두가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진짜로 모두가 깨어나야 할 시간까지는 좀 멀었습니다. 무얼 해야 할까요?
...아, 혹시 주인 어르신이 또 집무실에서 주무시는지 확인하는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항상 제가 깨우러 갔으니까요. 발걸음을 조심히 재촉해, 집무실 앞까지 와서 노크를 세번 합니다.
! "어르신, 실례하겠습니다...!" -
48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22:54>>44
" 인형사라, 너. 꽤 돈좀 벌겠네, 꼬맹아. 마침 축제중이거든. 나흘 뒤가 황제폐하의 탄생일이지. 앞으로 2주는 계속 축제를 할거야. 광장 같은데에서 인형극을 하면, 통행료보단 쏠쏠하게 벌거야. 다른 음유시인이나 광대들한테 두들겨 맞지 않게 빈 자리를 잘 찾아보라구. "
그가 피식 웃고는, 당신의 인형을 한번 보더니 말해줍니다.
" 통행료는 은화 20장이다. "
어라? 이건 꽤 폭리 아닌가요? 싶을 정도로 많은 돈을 받네요.
! 그가 통행료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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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루프레드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25:53루프레드는 눈을 감는다. 다음생이 있다면 부디 금수저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하지만 죽음이 찾아오긴 커녕 기시감만 들었다. 누군가의 단말마가 들렸다. 라그나로스? 그게 누군데? 뭐지 그 화산 심장부에 사는 불의 군주같은 이름은? 그는 눈을 살며시 뜨고 상황을 살폈다. 귀족들이 일사불란하게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고 있다. 그와 맞붙었던 곰 수인은 이미 바싹 탄 시체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 앞에 낯선 여자가 서있었다. 넘실대는 불꽃과 풍기는 기운. 그녀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곧 여성이 말을 한다-루프레드에게 건네는 듯한.
"…루프레드…"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지만, 감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청년은 고분고분하게 대답한다.
! 대답한다. -
50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26:39다들 밥 맛나게 먹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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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1:28:06맛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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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30:35>>45
" 지금 네가 질문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
그녀가 살기를 내뿜으며 당신의 등에 활촉을 가까이 댑니다.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느껴집니다.
" 최소한의 예의는 네가 갖춰야겠지.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인데, 썩 꺼지는게 좋을거야. 그 마족들과 한패가 아니라는걸 어떻게 믿지? 이곳에 갑자기 나타난 마법사주제에. 연명하고 싶으면 도망쳐. "
그녀는, 글쎄요. 당신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47
당신은 집무실의 앞에 다다라, 조심스럽게 세 번 노크를 합니다.
그러자 크림로즈 공작가의 주인, 셰디 폰 크림로즈가 졸린 얼굴로 집무실 문을 열며 나타납니다.
" 매번 깨워줘서 고맙다, 카르나. "
공작이 느릿하게 기지개를 켰습니다.
" 괜찮으면 우리 아들도 깨워줄래? 혹시, ' 악몽 ' 을 꿀지도 모르잖니. 오늘은 날씨가 좋다던데, 둘이 같이 차를 마시는것도 좋을지도 모르겠구나. "
그가 인자하게 웃으며 장난스레 말합니다. -
53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33:39>>49
" 루프레드. "
그녀가 당신의 이름을 조용히 입에 올리더니, 크게 웃습니다.
" 마음에 드는 이름이구나. "
그리고 그녀는 곧 거대한 불꽃에 휘감깁니다. 그리고 당신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불태우기 시작합니다. 살이 타들어가는 냄새, 아지랑이속에서 춤추는 불꽃들, 천장이 무너져내리고, 작렬하는 태양빛 아래 드넓은 하늘이 드러나고, 거대한 그녀의 붉은 옥체가 드러납니다.
" 내 이름은 라그나로스. 걸어다니는 재앙, 종말을 고하는 자. 루프레드여, 나는 그대가 마음에 들었느니라. 내가 그대에게 자유를 주겠다. 나를 따라오겠느냐. "
그녀가 거대한 앞손을 내밀고, 이글거리는 눈동자로 가만히 당신을 들여다봅니다. -
54 인형사 아담 (bTmsvp/Tp2) 2021. 11. 20. 오후 1:35:25"타이밍이 좋았다는 건 알겠는데..."
한숨을 내쉬었다. 사람이 몰리면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며 돈을 받는.. 나 같은 직종에게 찬스긴 하지만, 그만큼 위험하기도 했다. 여러 사람들이 몰릴테니까 그만큼 음유시인과 서커스도 많을테고. 그들과 자리 싸움하는 건 싫었다. 사람들이 드문 뒷골목 아이들을 상대로 놀아주는 편이 더 낫겠다. 그런데
"...은화 20장 중 몇 장이 경비원의 주머니에 들어가나요?"
! 좀 많지 않아요? 나는 눈을 가늘게 뜨며 상대를 바라봤다. -
55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1:37:46"이야 경고해주는 거야? 참 친절하네- 하지만."
말이 끊기는 동시에 호령을 제외한 중력이 수 배로 주변을 짓누르기 시작했다.
딱 그녀가 크게 다치지 않고 제압될만큼.
그 어떤 주문도 손짓도 전조도 없이.
"좀 더 친절해줬으면 서로 피곤한 일은 없잖아. 안 그래? 그리고 내가 마족과 한패가 아닌 이유?"
"지금 너가 이렇게 살아 있는게 이유가 되지 않을까?"
"난 로렌스 마을을 위해 역병을 몬 마족을 없애러 왔거든."
!
-
56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47:19>>54
" 글쎄~?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모르겠네. 꼬마야, 뒤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빨리 좀 가라고 보채는 저 얼굴이 안보이니? 내가 팁도 줬잖아. ' 규정된 가격 ' 은 제대로 지불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못 들어갈수 밖에 없고~ "
그가 능청맞게 휘파람을 불며, 재촉하는듯 손을 내밉니다. 그는 가늘게 뜬 당신의 눈을 마주보며 킥킥, 작게 웃습니다.
! 와! 폭리! 부정부패!
>>55
" 이게, 무슨..? "
그녀는 재빠르게 뒤로 물러나려고 했으나, 이미 당신의 마법으로 인해 땅에 바짝 엎드립니다. 그 상태를 유지하는것 만으로도 힘겨워보이네요. 그녀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당신을 노려봅니다.
" 무영창으로 이정도의 수준이라니.. "
그녀의 푸른 눈이 빛납니다.
" 닥쳐라, 이방인. 이 숲에 갑자기 나타난 인간을, 그것도 마법사를 내가 믿을 것 같나? 죽이려면 죽여라! "
그녀는, 글쎄요. 여전히 당신을 신용하지 않는 것 같군요.
그러나 이럴 시간은 없는것같습니다. 저쪽에도 마법사가 있었고, 이쪽으로 오크들이 올 시간은 충분하니까요.
당신의 앞에 거대한, 3M 정도의 크기로 보이는 하이 오크들이 나타납니다. 숫자는 대략 스물, 이 정도면 군대와 버금가는 위력이겠군요.
그녀는 저들을 알아보고는 조금 몸을 떨기 시작합니다.
" 도망쳐라, 이방인. "
조용하게 그녀가 읊조립니다. -
57 카르나 (zYX9j34EGM) 2021. 11. 20. 오후 1:48:41"아니에요, 늘 제가 하는 일인걸요!"
제 뒤의 커다란 창에서 햇살이 올라오는지 한줄기의 빛이 창으로 새어 들어옵니다. 이제 저택의 모두가 일어날 시간이겠죠. 이어지는 주인 어르신의 말에 저는 그날의 일이 떠올라버렸습니다.
"앗 ㄱ...그렇죠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요! 금방 깨울게요!"
크림로즈 공작가의 영지 근교에 눌러앉은 범죄조직 영역이 공작가와 영지에게 너무 위협이 되어 살짝 정리만 한 것 뿐인데... 어쩌다가 제가 암흑가 조직원들을 정리하는 광경을 주인 어르신께 들켜버렸습니다... 일단 깨우러 가 봅시다! 어르신에게 꾸벅 인사를 남기고, 주인님의 방으로 발을 옮깁니다.
! 깨우러 가 봅시다!! -
58 루프레드 (4VJEIXvD5I) 2021. 11. 20. 오후 1:49:18그녀의 작열하는 불길에 모든 것이 타오른다. 쇠창살도, 호화로운 관중석도, 기둥도, 천장도…
하늘이 드러난다. 햇빛이 드러난 돌바닥 위로 내리쬔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태양이었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건 한 마리의 붉은 용이었다.
루프레드는 그저 넋을 놓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밖엔 할 수 없었다.
"라그나로스…"
청년은 천천히 그녀의 이름을 읊는다. 그리고, 내밀어진 거대한 앞발에 손을 얹는다.
"그래, 데려가 줘."
보잘것 없는 인생이지만 누군가가 구원해준 삶이라면, 분명 살아갈 가치가 있을 것이다. -
59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51:33>>57
" 참 기특해,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늘 고맙단다, 카르나. "
그가 그렇게 말하며 인자하게 웃습니다. 황급하게 발을 돌리며 떠나가는 당신을 보며 뒤에서 가벼이 손을 흔듭니다.
당신은 도련님의 방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깨우러 들어가자, 곤히 잠든 도련님이 보입니다.
샛노란 금발을 단정하게 잘랐고, 하얀 피부, 푸른 눈동자. 에이든 폰 크림로즈가 어느새 당신의 인기척을 느끼고, 부스스한 눈을 깜빡거리며 길게 하품합니다.
" 카르나, 좋은 아침! "
그리곤 당신을 바라보며 씩 웃습니다. -
60 셀마투스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1:54:04>>34
집 밖으로 나오니 처음 보는 인파가 나를 맞아준다. 대체 무슨 상황일까 궁금해, 일단 멋쩍으니 웃어 준 것이 화근이었을까. 바로 몇 초 후-
■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됐다.
어라라라라라. 내 의사는 묻지 않고, 그들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옆에서 뭔가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은데? 아, 바람의 정령 실프들이구나. 실프들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따라온 거야? 정말 눈물나게 고맙다. 그리고 역시 정령사를 했어야... 아니다.
"와~ 어디로 가는 거예요? 저기요? 저기요오? 아노네??"
지치지도 않고 먼 거리를 잘도 가는 그들의 체력에 경의를 표한다.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렇다는 거고, 부정적인 사고 회로를 돌리자면 끝도 없이 걱정이 될 터였다! 그렇지만 누가 봐도 ■된 상황에서 굳이 더 부정적으로 그러고 싶지는 않았기에 이들이 나를 어디까지 데려가나 보기로 했다.
! 머리가 넹글넹글 돌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팝콘이나 가져와라 실프들아. -
61 휴이 - 진행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54:59>>40
"아.."
휴이는 마을에 오자마자 자신이 상당히 안 좋은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놈의 건망증.. 마족령에서 인간 모습으로 다니면 전혀 좋을 게 없잖아...'
속으로 자신의 건망증을 탓하며 자신의 머리를 쥐고 있던 그때, 익숙한 손길이 느껴지자 휴이는 힐끔 뒤를 봤다. 흑룡이었다. 자는 걸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몰래 나왔지만 아마 나가는 걸 보곤 따라온 것 같다. 휴이는 뒤에서 자신을 안은 흑룡을 뒤돌아 안아주며 말했다.
"미안, 자는데 방해하고 싶지 않았어."
그렇게 말한 뒤 주변을 둘러보며 덧붙였다.
"그런데, 일단 여기서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마족령에 인간이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좋진 않으니까." -
62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1:55:20"참나 마법사에 대해 뭔 원한이라도 있나."
이방인이니 뭐니 하는 것을 보면 이 숲에 살고 있는 존재인 것 같았다.
정확히는 엘프말이다 그것 외에는 설명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을 따라보자 3m정도의 오크들이 강렬한 근육을 보이며 이쪽을 위협한다.
"거기다 나보다 저기를 더 무서워하다니...역시 임팩트가 짱이라는 건가?"
호령은 한숨을 쉬며 다시 그녀에게 시선을 돌린채 말한다.
손가락을 톡. 바닥에 친 채로.
그러자 오크들이 있는 범위에만 시체도 남기지 않을 기세로 중력이 수백배로 증대가 된다.
"이젠 좀 임팩트가 사나?"
! -
63 휴이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56:36중2병 간지를 느끼게 하려던 휴이, 어느새 허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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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마쿠즈주 (n6Ny7Kj.JQ) 2021. 11. 20. 오후 1:57:06마쿠즈주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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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휴이 - 진행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57:34>>61
!흑룡을 뒤돌아 안아준 뒤 나가는게 좋지 않겠냐며 급히 후드를 쓰고 말한다. -
66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1:57:59>>58
" 좋다, 루프레드여. 지금 이 순간부터, 신성한 계약에 의해, 나 라그나로스의 이름을 걸고... 그대에게 자유를 보장해주겠노라. "
가자, 나의 거처로. 그녀는 당신을 들어 등에 태우고, 곧이어 하늘 높이 날아오릅니다.
저 하늘 위로, 그렇게 위로. 구름 위에 다다라서야 겨우 앞으로 날갯짓하기 시작한 그녀. 당신은 주위를 둘러봅니다. 위에서는 태양이 기분 좋게 빛나고 있고, 앞으로는 그저 끝없이 펼쳐진 푸른색. 당신의 뺨을 바람이 스쳐지나가는데, 조금 셉니다. 어라? 이러다가 떨어지는거 아닐까? 싶은 정도긴 합니다만, 떨어지지는 않으니 그러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발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오직 새하얀 구름들 뿐입니다. 그리고 간간이 그 사이로, 아주 자그마하게 대륙이 보입니다. 비로소 진정한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구름을 넘어, 드워프의 대륙, 마그마 바다를 건너 거대한 동굴에서야 그녀는 당신과 함께 땅을 밟았고, 곧이어 당신을 내려준 뒤에, 인간으로 폴리모프합니다.
그녀는 당신을 바라보더니, 빙긋 웃습니다.
" 자유가 된 걸 축하한다, 루프레드. 오늘은 우선 밥을 먹고 푹 자는게 어떻겠느냐. "
! 그녀가 제안합니다. -
67 루주 (4VJEIXvD5I) 2021. 11. 20. 오후 1:58:07>>63 하지만 허당 휴이도 귀여우니 괜찮지 않을까 :3
마쿠즈주 어서와~~~
밖에 너무 덥네... :3 -
68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1:59:51어서오세요 마쿠즈주!.!
그런 휴이도 매력적 입니다! -
69 티르 - 진행 (pCBqocRyjk) 2021. 11. 20. 오후 2:05:16"마음에 드는구나. 그래, 좋다. 투쟁의 시작이다."
티르의 몸에 금빛 투기가 점점 스파크처럼 튀기 시작했다.
투기. 티르 자신의 영향으로 형태가 변해버린 마나가 아닌 마나.
모든 무술의 원천이 그가 신호하자마자 솟구치며 폭발하듯 금빛 형상을 내비쳤다.
"네가 바라는 싸움을, 내가 선사하마."
팔괘八卦 - 진震
투기의 형태는 스파크 같다가도, 이내 벼락처럼 튀어오르기 시작했다. 작은 불씨가 아니라, 모든 것을 태울 듯한 벼락으로.
레이저가 퍼지자 티르는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난다. 양 손에 번개처럼 바뀐 투기를 모으더니, 한번 손을 허공에 휘저었다.
십무十武 - 선先
그러더니 순식간에 레이저의 포위망을 뚫고 소년의 뒤쪽으로 이동했다.
소년의 시선에서 한순간에 사라진 그는, 등 뒤에서, 소년의 빈틈을 노린다.
십무十武 - 권拳
그가 손을 뻗자 손에 모인 투기는 마치 번개와 같은 형상으로 소년을 향해 쏘아졌다.
주변의 바위나 흙 등을 그 여파만으로 먼지로 만들어버리는 강인한 투기가 소년에게 향한다. -
70 티르주 (LRMx8X8T6U) 2021. 11. 20. 오후 2:05:39다시 갱신!!
-
71 티르주 (LRMx8X8T6U) 2021. 11. 20. 오후 2:05:58>>69 ! 소년의 공격에 반격합니다
-
72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2:06:09어서옵쇼!
-
73 마쿠즈주 (n6Ny7Kj.JQ) 2021. 11. 20. 오후 2:06:47다들 안녕!
지금부터라도 참여해도 될까! -
74 티르주 (LRMx8X8T6U) 2021. 11. 20. 오후 2:07:39안녕하세요~~
>>73 자유롭게 참여하시면 될 거에요! -
75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2:08:02>>60
그와 그녀들은 당신의 말은 듣지도 않은채 계속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알아본 결혼식 명당이 있다는 둥, 이정도면 세계수에서 결혼을 해야한다는둥, 거길 그 장난꾸러기 정령들이 들여보내줄거 같냐는둥(이 대목에서 실프들이 꺄륵 웃으며 회오리바람을 만드는 통에 한번 넘어질뻔 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일제히 멈춰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실프들이 모습을 감추고, 어느새 공격적인 칼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하이엘프들도 이제야 정신을 차린 듯 당신을 꼭 팔 안쪽에 껴안고 앞을 노려봅니다.
"음... 확실히, 정말 아름답구나. 하이 엘프들은 아름답다고 들었는데, 이건, 하이엘프의 수준이 아니야. 아프로디테님보다 아름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구나. 봐라, 천벌도 안 받는걸 보면 사실이지 않느냐."
어라?
당신의 눈 앞에, 거대한 뿔을 달고, 긴 흑색 머리를 길게 늘어트린, 창백한 피부의... 그렇습니다. 마족이 어느새 당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 내가 받아가겠다. "
어라? 하는 순간에, 순식간에 당신은 이번엔 이 마족에게 안겨, 텔레포트로 눈 깜빡일때마다 위치가 변하는 풍경을 실시간으로 보다가, 곧이어 정말로, 말 그대로, 날아가게 됩니다.
검게 펼쳐진 세 쌍의 날개. 마왕급인 마족이 분명했습니다.
! 어라? 이건 진짜 납친데요??
>>61
그녀가 조금 토라진듯 말합니다.
" 또 어딜 가려는게냐? 내가 잠든 사이에 슥 나가더니, 이번엔 이 마을에서도 벗어나겠다고 하고... "
" 그대야, 나는 밤의 군주, 그리고 그대만의 밤. 내게서 벗어날 생각은 하지 말거라. 그리 어디를 가려는게냐. "
그녀가 당신이 안아주자, 마찬가지로 꼭 당신을 안습니다.
어라?
이 고개 꺾음은.. 샤프트 각도..?
? 살짝 위험할지도??? 몇몇 마족은 당신과 그녀를 보더니 힘내게, 젊은이... 하는 눈으로 당신을 쳐다보기도 합니다.
>>62 그녀가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하고, 입을 크게 벌린 채로 가만히 당신을 바라봅니다.
" 이게.. 대체..? "
믿겨지지 않는다는듯.
! 그녀는 혼란상태입니다. -
76 ◆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2:09:16다들 반갑습니당! 편하게 참여해주시면 되어요~~
이런이런 부분이 재미가 없다거나! 뭔가 조율할게 있다거나! 하시면 꼭 말씀해주세용~~ -
77 인형사 아담 (bTmsvp/Tp2) 2021. 11. 20. 오후 2:13:04"..하아."
나는 한숨을 폭 내쉬었다. 운이 나빴다고 쳐야겠네. 나는 주머니에서 은화 20개를 정확히 꺼내면서 생각했다. 사람이 몰리는 무렵에 사람이 들어가야 하는 곳. 누구는 이걸 삶의 지혜라고 부르겠지만 옳은 일은 아니었다.
"..나중에 경비대에 물어봐야겠네요. 정상 가격과, 당신에 대해서.."
핸들을 꺼내 인형에 실을 이었고 살짝, 까딱이며 조절했다. 그러자, 놀라워라!
인형은 눈 앞의 경비대원의 모습이 되었다! 마술에 가까운 조작이긴 했지만, 재료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는 인형을 걷는 모습으로 움직이면서 은화 20개를 건네고 안 쪽으로 들어갔다.
"악당 인형 고마워요."
뭐 경비대에 말할 생각까지는 없지만 말이야 사실.
! 메롱 하고 돈을 내고 들어간다. -
78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2:14:44>>69
당신은 투기를 발합니다. 아아, 투기의 극치. 소년은 그런 당신을 바라보더니, 실로 이보다 기쁠수가 없도다. 중얼거립니다.
당신은 순식간에 소년의 등 뒤로 이동하였고, 번개를 쏘아냈으나, 재빠르게 공중으로 떠오른 소년에겐 아쉽게도 맞지 않았습니다.
" 근접전은 어떨까! 설마 영역 밖이라곤 하지 않겠지? "
소년이 크게 웃으면서 당신을 향해 주먹을 날리기 시작합니다. 음속을 돌파하는 속도로, 오른쪽 관자놀이를 주먹으로, 오른쪽 옆구리를 팔꿈치로, 그러면서 왼쪽 간장을 노린 주먹을, 왼쪽 발목을 노린 로우킥을, 동시에 날리기 시작합니다.
-
79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2:15:35"보다시피 난 마족과 같은 편이 아니야."
그녀를 일으킨 뒤 잔상처가 있다면 힐을 써서 가볍게 회복을 시키는 동시에 피로도 풀어준다.
"겨우 이것들에게 죽을 놈도 아니고."
그렇게 말하며 다시 탐지 마법으로 놈들의 위치를 파악하며 말했다.
"여기서 7km쯤에 그 마족들이 있는데 같이 갈래?"
"아, 이름도 알려주면 좋겠고."
! 아까 전의 살벌한 기운과 상반되게 무척 순수한 미소로 그녀의 이름을 물어본다. -
80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2:19:37>>77
그는 키득거리면서 은화를 받은 다음, 당신의 기술에 놀라며 말합니다.
" 꼬마야, 나같은 뜨내기 잡범 말고, 진짜 악당을 조심해라. 아아... 그래, ' 심장 조각사 ' 녀석이 활동할 때가 되었을테니까. "
그가 손을 흔들어줍니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은 제국의 수도, 레온하르트에 다다랐습니다.
성대한 축제와, 그 이면의 어둠이 도사리는, 불온한 달빛 아래에.
? 심장 조각사 관련 퀘스트를 수행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
81 ◆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2:19:55와! 첫 사이드 퀘스트!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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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2:20:32잭 더 리퍼 같은 것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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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마쿠즈 - 진행 (n6Ny7Kj.JQ) 2021. 11. 20. 오후 2:20:54나뭇잎 틈새로 조각난 햇볕이 얼굴에 닿았다.
얼마나 잔걸까. 이미 꺼져버린 모닥불에서는 연기조차 나지 않았다.
아직 완전히 피로가 가시지 않은 몸에서는 근육들이 조금 더 쉬게 해달라며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위대하신 태양께서는 근면한 자를 총애하신다.
아침이 오면, 움직여야한다. 아무리 하고싶지 않아도 말이다. 특히 숲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그나마 다행인건 이 근처에 있는 강을 찾아놓았다는 것일까.
"...우선 씻으러 갈까."
!짐을 챙겨 강가로 간다. -
84 카르나 (zYX9j34EGM) 2021. 11. 20. 오후 2:21:01"좋은 아침이에요 도련님!"
처음 이 세계로 왔을 때, 죽기 전까지 병실에만 있어 튼튼한 몸 말고는 세상을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기꺼이 거둬주신 분이 바로 에이든 도련님이십니다. 아마 이 분이 없었더라면 저는 어떻게 살았을지, 상상이 가지 않아요.
우선 할 일은 정해져 있습니다.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열어 묵은 공기를 밖으로 내보냅니다. 신선한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고, 도련님이 잠자리에서 완전히 깨실 때 까지, 오늘 입으실 옷을 준비합니다. 드레스룸에서 빠르게 몇 벌을 챙겨 행거에 걸어 끌고 나오자, 도련님은 완전히 깨어나신 것 같습니다.
"잠은 잘 주무셨나요?"
! 안부인사! -
85 율리안 (rckRPtnMio) 2021. 11. 20. 오후 2:21:05커튼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아침 햇살은 오늘도 눈부시다. 당연히 내 외모보다는 덜 눈부시겠지만?
시계를 보면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상관없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은 일찍 일어나는 것 말고 자랑거리라고는 하나도 없는 족속들이 하는 질투의 말이다.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잡동사니 틈으로 조십히 걸어 도착한 거울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의 얼굴이 비쳤다.
"아아, 오늘도 아름다워.."
모닝 관리 루틴을 밟고 나서 단정하게 옷을 차려입자. 슬슬 생활비가 떨어져 가니 아르바이트를 해야지.
! 집 밖으로 나온다 -
86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2:23:24>>79
갑자기 태도를 바꾸고, 자신을 치료해준 당신과 저 시체를 번갈아보며 그녀는 믿기지 않는다는듯, 잠시 고민하다가 말합니다.
" 하프 엘프, 엘린이다. ...고맙다. "
그녀가 작게 속삭이더니, 같이 가자는 당신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 미안하다. 마족들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어. 그러나, 탐지 마법으로 그렇게 넓은 반경을 알아보면, 누구라도 경계할거다. 무례했다고, 그거. "
! 그녀가 당신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
87 루프레드 (RNsp.zNC9Y) 2021. 11. 20. 오후 2:28:51붉은 용이 청년을 태우고 날아오른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각, 신기하면서도 두렵다. 정말 떨어질 것 같아서.
호기심에 발 아래를 살짝 흘겨보는데, 대륙이 저 아래 보이는 걸 보니 인간(수인)으로써 가장 큰 공포를 느끼게 될 것 같아서 황급히 고개를 돌린다.
곧 처음 보는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 세계에 이런 곳도 있었나, 할 정도로 생소하다. 그야 당연하다.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루프레드에게 그녀가 말을 건네온다.
"뭐… 그러지…요."
생각해보니 짱쎈 드래곤이라면 내가 존댓말을 써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슬쩍 존칭을 덧붙인다.
! 조와요 -
88 티르 - 진행 (pCBqocRyjk) 2021. 11. 20. 오후 2:28:58"오히려 내 영역이다."
날아오는 주먹과, 발차기. 가히 음속의 속도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그 증거로 날아오는 주먹과 발차기는 엄청난 파공음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런 공격들을 하나하나 기술로 받아치는 것은 오히려 실책.
카운터 - 오토
그의 몸에 새겨진 본능이, 투쟁의 역사 속에서 학습된 경험이 소년의 공격들을 하나하나 파해하기 시작한다.
오른쪽 관자놀이로 향한 주먹은 맞기 직전에 소년의 손목 부근을 손날로 쳐내었다.
그 다음에 날아오는 로우킥. 그는 반사적으로 발을 살짝 들어올려, 로우킥을 헛친 소년의 햄스트링 부분을 그대로 짓밟으려고 시도했다.
카운터로 날린 공격이 성공했든 안 했든, 그는 오른쪽 옆구리로 날아온 팔굼치를 왼손으로 빠르게 붙잡는다. 이 팔꿈치가 마지막 소년의 공격.
소년이 날린 음속의 공격들을 파훼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초 미만. 생각이 아닌 본능과 경험으로 인한 직감의 영역에서 대응한 결과였다.
그는 붙잡힌 소년의 팔꿈치를 통해, 소년에게 자신의 투기를 불어넣는다.
십무十武 - 회回
투기는 소년의 육체를 공중에서 돌게 만든다. 말 그대로, 누군가 소년을 잡고 한바퀴 빙글 돌린 것처럼, 제자리에서 돌도록.
소년의 시선에서는 티르가 소년을 돌린 것이 아니라, 세상이 제멋대로 돌아간 것처럼 보일 만큼 부드러운 회전이다.
십무十武 - 부斧
티르는 빠르게 허릿춤의 철퇴를 집어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번개와도 같은 투기가 철퇴 끝에 모이자, 철퇴는 금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중에서 한바퀴 도는 와중인 소년의 위로 철퇴를 찍어내렸다.
마치 도끼처럼 날카롭고, 그러면서 막을 수 없는.
방어무시의 철퇴는 소년의 머리를 쪼개버리려고 하고 있었다.
! 소년에게 철퇴 공격! -
89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2:30:46다들 어서와~~~
흑룡씨...(두렵)
사이드퀘스트라니 재밌겠다 :3 -
90 인형사 아담 (bTmsvp/Tp2) 2021. 11. 20. 오후 2:32:15"네에네."
핸들을 휘둘러 인형을 내 어깨 위에 얹은 뒤 손을 흔들었다. 진짜, 어디든지,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악당은 꼭 있었다. 심장 조각사의 이야기는 어렴풋이 들었을 뿐이다. 나는 그런거 좋아하지 않는다. 살인마의 잔혹사를 읽으며 실실 웃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그 자의 이야기도 싫었지..
눈을 마주친 꼬마아이에게 웃어주고, 내 어깨의 인형을 움직어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럼 일단 자리를 잡고, 공갈당한 20개의 은화를 메꿔야 했다. 축제인 만큼 이야기는 유쾌하고 즐거운 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영웅담이 좋을 거 같고, 아서의 이야기는 저번에 했으니 맥데이의 이야기가 좋을까? 폴라리스의 연애담도 인기는 좋을텐데.
! 인형극을 할만한 주인 없는 자리를 잡는다.(심장 조각가 퀘스트는 어떻게 시작할지 모른다..) -
91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2:34:23"이름을 알려줘서 고마워 엘린. 그리고 미안 다음부터는 주의할게."
하프엘프 소녀 엘린의 감사인사와 사과를 받은 호령은 자신도 똑같이 상대를 대했다.
"하지만 빨리 마족을 찾아야하니까 이해는 해줬으면 좋겠어. 실례하는 김에 다시 좀 할게."
호령은 그리 말한채 그녀에게 물리,불,물,땅,바람,어둠,죽음 등 다양한 속성을 방어하는 방패막과 체력과 근력,동체시력을 증강시키는 마법을 걸어줬다.
물론 호령은 이러한 마법과 그 이상의 것들을 자신에게 상시로 걸어뒀다.
그에게 있어 제한시간과 마나의 유무는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이제 남은 건 다수의 오거와 엘더 리치야 내 주변에서 떨어지지 마."
! 호령은 그리 말하며 엘린과 함께 엘더리치가 있는 곳으로 텔레포트를 한다. -
92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2:35:30>>83 당신은 깨어납니다. 나뭇잎 틈새로, 조각난 햇볕이 얼굴에 닿습니다.
얼마나 잔걸까요? 모닥불은 이미 꺼져버려 재만 남았고, 근육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하지만 이곳은 숲 속이고,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부스스한 정신 속에서도 당신은 올바른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만한 깐프 녀석들이나, 아니면 굶주린 마수가 어디에 도사리고 있을 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당신은 찾아둔 강가로 갑니다. 그곳에선, 조각나지 않은 햇볕이 환하게 내리쬐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덥지만, 강가의 시원함이 벌써부터 몸에 사무치는것같습니다.
...이런, 선객이 있었군요. 강가에 앉아 발을 담그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소녀는 당신이 있는지도 모르는것 같습니다.
? 어떻게 할까요?
>>84
당신은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열어 환기합니다. 드레스룸에서 옷 몇 벌을 꺼내오자, 에이든은 완전히 정신을 차린 듯 일어나선 당신의 인사에 활기차게 대답합니다.
" 응, 카르나는? "
그리고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으며 묻습니다.
" 맞아, 카르나. 오늘은 뭐 할래? "
그는 벌써부터 오늘이 기대되는듯, 얼굴에 미소가 만연합니다.
>>85
당신은 늦은 아침에 일어납니다. 맞습니다, 늦게 일어나는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죠. 아침햇살은 눈부시고, 오늘도 당신은 무엇보다도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는데... 이런, 늘 그렇듯 당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습니다.
" 율리안님! 결혼해주세요! "
" 율리안님! 저는 첩도 괜찮아요! "
" 율리안님! 저는 벽장시계정도로도 괜찮아요!! "
열렬한 구애가 이어지고 있군요.
-
93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2:41:48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
사이드 퀘스트... 두근두근... -
94 마쿠즈 - 진행 (n6Ny7Kj.JQ) 2021. 11. 20. 오후 2:48:48우선은 잠을 깨는게 우선이었다. 가볍게 세안을 하면서 소녀가 있는 쪽을 주시했으나 별다른 이상함은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이런 숲속에 여인 혼자 있는 것은 어떨까 싶다. 보아하니 별다른 훈련을 받은것 같지도 않은 일반인 같은데. 우선은 가볍게 주의정도만 하는게 좋을까.
"이런 곳에 혼자 계시면 위험합니다."
얼굴에 묻은 물기를 천으로 털어내며 소녀에게 다가간다. 우선은 무섭지 않도록 웃기라도 해보자. 이런 곳에 칼든 모험가가 갑자기 나타나면 아무리 그래도 위험한 사람처럼 보일테니. 이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저는 베스터 가문의 마쿠즈라고 합니다. 놀라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우선은 자기소개를 하며 소녀에게 다가가봅시다.
-
95 율리안 (rckRPtnMio) 2021. 11. 20. 오후 2:52:42"그만, 거기까지."
오늘도 장사진이잖아? 내 얼굴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나는 우아하게 손을 들어 좌중을 진압시키려 한다.
"아아, 길을 지날 수 없어서 곤란한걸. 잠시 비켜주겠어?"
아르바이트라고 해도 유력인사에게 찾아가 등쳐먹는 일이다. 사람들을 향해 건성으로 손 키스를 한 번 날려 준 나는 오늘의 스케줄을 체크한다.
! 어디, 오늘은 나를 불러 주는 사람이 없나? -
96 진행◆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2:53:53>>87
존칭을 사용하는 당신을 보고, 라그나로스는 피식 웃습니다.
" 편하게 대하라, 루프레드여. 비록 만난지 하루도 안 된 인연이지만, 거리낄것 없이 대해도 좋다. "
그녀가 곧이어 동굴 안쪽으로 더 들어가더니, 분명... 바친게 여기 어디쯤에 있었을텐데... 같은걸 중얼거리다가, 거대한 마수의 시체를 꺼냅니다. 드래곤의 아종, 마그마에 서식하는 레드 어스 드래곤의 시체. 그걸 손으로 슥, 슥 잘라 뼈와 살, 껍질을 분리하더니 어느새 먹기 좋은 큼지막한 크기 (아마 드래곤이었을적 그녀의 머리크기정도) 로 잘라, 숨결을 훅 불어, 순식간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날 정도로 익히더니, 당신의 앞에 가져다줍니다.
" 많이 지쳤을텐데 우선 먹자꾸나. "
>>88
당신은 소년의 공격을 하나하나 파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관자놀이로 향한 공격은 손목을 쳐내었고, 로우킥을 헛치게 만들어 햄스트링을 가볍게 짓밟았으며, 소년의 손목을 순식간에 잡고, 그대로 빙글 돌립니다.
소년은 자신에게 벌어진 상황을 채 이해하지도 못한채, 당신의 철퇴를 정통으로 맞고는, 그대로 투기장의 바닥에 거대한 충격과 함께 떨어집니다.
수만년된 거목이 쓰러지는것같은 둔탁한 소리가 지면을 강타한 이후, 파괴되었던 소년의 머리가 점점 재생되더니, 곧이어 눈을 깜빡거리는 소년은 정신을 차리곤 크게 웃습니다.
" 졌는가. 수만년을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던 내가, 몇 수 만에 졌단말인가. "
그리고 소년은 미련을 다 떠나보낸 얼굴로 티르를 바라봅니다.
" 만족할만한 싸움이었다. 축하한다, 나 먼저 저승에서 기다리겠노라. "
! 그가 천천히 흩어져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90
당신은 인형극을 할만 한 주인없는 자리를 잡는데, 도통 어딜 보아도 만석입니다. 한 구석에서는 어릿광대가 저글링을 하며 관객들을 모으고 있었고, 다른곳에서는 초급 마법사가 물로 새를 만들거나, 꽃을 만들어 펼쳐보이며 공연 겸 수행을 하고 있었고, 제일 목이 좋은 분수 앞에서는 음유시인을이 떼로 몰려 화음을 만들며 공연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도, 비어있는듯한 작은 뒷골목 입구에서 당신은 인형극 준비를 하기 시작했으나, 얼마 안있어 그런 당신을 본 다른 어릿광대 몇몇이 몰려와선 따지기 시작합니다.
" 야! 여기서 인형극을 하면 어떡해! 넌 상도덕도 없냐? 나때는 말야! 어릿광대 근처에서 인형극을 한다? 바로 그냥 후레자식 됐어! "
" 야, 상도덕이 머야 근데? "
" 쉿.. 나도 몰라.. 좀 있어봐, 밥은 벌어먹고 살아야될거 아냐! "
! 역시 수도는 치열하군요. 이게 맞나?
>>91 그녀는 역시 또 당황했으며, 채 뭐라고 말할 틈도 없이 마족들에게로 텔레포트합니다.
당신이 갑자기 그들의 앞에 나타나자, 당황하던 그들은 곧이어 공격 채비를 갖추었고, 도끼를 든 오거들이 달려들었으며, 엘더리치는 흑마법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 대체.. 이게.. "
아직 상황을 따라가려면 조금 더 걸릴듯 해보이는 그녀에게로, 도끼 하나가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
97 티르주 (LRMx8X8T6U) 2021. 11. 20. 오후 2:55:32죽었어...?((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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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2:56:56>>97 스스로 성불하는 중입니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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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티르주 (LRMx8X8T6U) 2021. 11. 20. 오후 2:58:21>>98 티르: (두고두고 싸우려고 했음)(쳇...)
티르주: 인성이..? -
100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3:03:59"에쿠 조심해."
무척이나 장난스러운 어투로 손가락을 까닥이자.
호령과 엘린을 제외한 주변의 시간이 극단적으로 느려지기 시작했다.
마치 세계가 천천히 얼어붙기 시작되었을 정도로.
그리고 숨을 한 번 쉬는 것보다 늦게 다가오는 도끼를 향해 호령은 손가락을 딱 튕겼다.
겨우 손가락 하나에 담겨있는 반사마법은 도끼의 운동량을 더욱 증강시켜 공격을 시도한 오거를 향해 반사된다.
"넌 좀 설명해줄게 있으니까 일단 아닥해라."
주문의 한 음 조차도 외우기 힘든 리치를 향해손가락을 가리키자 그것의 중심으로 공간이 뒤틀리며 절대로 탈출이 불가능한 구체를 만들어냈다.
! -
101 마쿠즈 - 진행 (qRrFgyx8Gs) 2021. 11. 20. 오후 3:04:23안죽고 투기장에서 매일 싸우기 VS 성불하기에서 성불을 택한 소년... 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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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3:04:26에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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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티르 - 진행 (pCBqocRyjk) 2021. 11. 20. 오후 3:07:31"...뭐?"
소년이 쓰러지자 잠시 지켜보던 티르는 소년의 말에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뜬다.
"이자식..."
철퇴 끝에 남은, 불완전한 만족감.
자신도 즐기고 있었다. 그 싸움 도중에는 분명히 즐기고 있었다.
정말 오랜만의 흥분은, 단지 몇 합 만에 끝나버리고 말았다.
"고작 한 번 패했다고 성불하다니... 나는, 아직 만족하지 못 했단 말이다!"
미련없이 성불해버린 그 모습에 티르는 성난 듯 철퇴를 내던졌다.
이렇게 아쉽게 끝나버릴 싸움이었다니. 차라리 싸우지 않았다면 그저 심심한채로 끝났을 것을, 싸웠기 때문에 불만족으로 마쳐야 한단 말인가.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감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이봐, 너희들."
티르는 철퇴를 다시 주워들며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부하들을 불렀다.
그의 시선은 소년이 사라진 자리에 고정된 채, 떨어질 생각을 안 했다.
"이 소년은, 어디에서 데려온 거지?"
이 감정을 해소할 곳이 없으니, 차라리 내가... 강자들을 찾아가겠다.
! 이 소년이 어디서 왔는지 묻기 -
104 티르주 (LRMx8X8T6U) 2021. 11. 20. 오후 3:07:59>>101 성불하기 직전에 쫄?? 했으면 살아났다(?)
-
105 ◆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3:08:35>>94
당신은 세안을 하며 소녀를 주시했으나, 여전히 그녀는 당신을 눈치채지 못한것 같았습니다.
당신은 얼굴에 묻은 물기를 천으로 털어내며,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그제서야 당신을 눈치챈 그녀는 깜짝 놀라곤, 곧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 와아, 그 위험의 원인은 당신인가요? 저를 에로스교도의 음유시인이 부르는 노래의 주인공으로 만드실 생각인가요? "
그녀는 꽤 세련된 귀족 특유의 억양으로 물었다. 그러다가 당신의 소개를 듣고, 한번 더 놀라더니, 당신의 웃음을 보곤 크게 소리내어 웃습니다.
" 흐음, 베스터 남작가? 이거 정말 위험해졌네요~ "
그녀는 발로 물장구를 철퍽, 철퍽 치면서 당신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95
당신의 행동에, 사람들이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을 지르며 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당신은 오늘의 스케줄을 확인해봅니다.
오늘 할 만한 일로는, 종교 홍보를 도와달라는 에로스교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었군요. 보수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 에로스교 홍보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 -
106 루프레드 (RNsp.zNC9Y) 2021. 11. 20. 오후 3:08:38"크흠."
편하게 대하라는 말에 그는 괜히 멋쩍게 헛기침을 한다.
곧 라그나로스가 무언가의 사체를 가져왔다. 그 모습에 정말 눈이 휘둥그레졌다.
마수 몇몇은 투기장에서도 본 적이 있었지만… 저렇게 큰 건 처음 보는 루프레드였다.
그리고 앞에 떡하니 놓이는 거대한 고기에 입이 떡 벌어진다.
저게 밥이라고? 마수 고기라니까 뭔가 거부감이 들지만, 일단 고기니까.
생으로 먹기엔 너무 커보이지만, 루프레드는 개의치 않고 맨손으로 살덩이를 뜯어낸다.
그는 고깃덩이를 입으로 가져가 씹으면서도 은근슬쩍 화룡의 눈치를 보았다. 게다가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기까지. 투기장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받아먹을 때의 버릇이었다.
! 냠냠 -
107 ◆EY93YoG.Zk (08.x3Rxx3Q) 2021. 11. 20. 오후 3:10:07>>104 ㅋㅋㅋ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 그건 못참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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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3:10:47마법의 단어 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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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3: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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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셀마투스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3:13:19>>75
실프들은 장난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사달이 난 때조차 즐기고 있다니 진짜 장난하나? 장난둘. 어쨌든 모두가 내 말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광란의 질주를 하다가... 어딘가에 멈춰 섰다. 이 관광버스가 드디어 쉬려는구나 싶어서,
"휴게소인가요? 근데 좀 많이 추운데요~"
라고 말하며 여전히 붙들린 채로 앞을 바라보니, 여긴 휴게소 같은 게 아니라 그냥 남의 사유지인 듯했다. 하이엘프 여러분? 왜 당연하다는 듯 인파 속에 섞여 있죠? 가 아니라, 저를 왜 여기로 데려온 거죠? 같은 질문이 머릿속을 가득 메웠다.
"...녜?"
천벌이라고 한다면- 예전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읽은 그런 거? 글쎄, 상대의 말대로 아직까지 멀쩡한 걸 보면 괜찮은 건가 싶다. 아니아니 안 괜찮다. 지금 상대는 아무리 못해도 마왕급 마족이고...? 나는 날아가고 있고...?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받아간다니, 저는 물건이 아니지만요."
놀랍게도 내가 가장 먼저 태클을 걸고 싶은 부분이 거기였던 것 같다. 노예는 물건 취급하는 게 과거 지구의, 그리고 지금 이 세계의 상식이긴 하지만, 나는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누가 그러고 싶겠어? 물론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서도.
'일단 어디로 가는지 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 승차감(?)을 만끽하며 날아간다. -
111 인형사 아담 (bTmsvp/Tp2) 2021. 11. 20. 오후 3:15:30어느 곳이나 소란스러운 건 보기에는 좋으나, 그 사이에 낑껴서 장사를 해야하는 사람에게는 슬픈 일이었다.어딜가나 사람들과 사람들과 사람들. 조금 더 일찍 오는 게 좋았을 거란 생각은 하지만 이미 늦었다. 애초에 장사를 하러 온 것은 아니었으니. 그래서, 인형극 준비 중에 와서 따지기 시작하는 광대들을 보았을 때도 화가 나지는 않았다. 저들도 먹고 살려면 이래야지, 했다. 하지만 나도 여행 경비는 필요하니 공연은 해야하는데.. 턱을 툭툭 치면서 고민하다가..
"음, 그럼."
빙긋 웃었다.
핸들을 잡은 손목을 가볍게 휘두르자 가방이 열리고 그 안에서 광대 모습의 인형 하나가 튀어나왔다. 그 인형은 기묘하게도, 허공에 바르게 선 자세로 정중한 인사를 하였다.
뭐, 덤벼오면 적당히 상대하면 되는 거고. 실로 묶으면 되겠지.
"아이와 광대의 이야기를 할까요?"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발음과 듣기 좋은 목소리, 발성이 중요하다. 나는 그걸 연습해왔고, 지금은 퍽 잘한다고 생각한다. 부드럽고 나긋하고 강렬한 목소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어느 겨울꽃 무성한 마을. 추위의 대지에서 한 아이가 있었답니다."
까딱, 손을 움직이자 그 광대는 어느새 바닥에 앉은 채 모습도 변해, 연약한 꼬마 아이 같은 차림새가 되었다.
"태어나길 힘없이 태어나, 울음소리도 시원하게 질러본 적 없는 이 아이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아니라, 죽어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추운 마을에서는 죽음이 먼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인형을 톡 하고 뛰어올려 광대들 중 하나의 어깨에 올렸다.
"마을에 들른 광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뒤의 이야기는 유쾌했다. 광대는 내일을 느끼지 못하는 듯한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웠다. 그래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창문으로 온갖 재주를 보여주었다. 내 실과 거기에서 이어지는 인형은 그 재주를 즐겁게 보여주었고, 날이 갈수록 아이의 건강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광대가 어느 한 곳에 영원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 광대는 결국 떠나야할 날이 오고, 아이에게 그걸 어떻게 전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한 가지 아이디어를 꺼내었다.
여느 때처럼 광대를 기다리던 아이는 창문에 작은 돌멩이가 부딪히는 걸 보고 창밖을 보았다. 그 곳에는 광대가 하늘에 서 있었다. 끈도 뭣도 없이 그냥 서 있었다. 광대가 말했다. "나는 이제 떠나야 해. 하늘을 날 수 있게 되어서, 곧 새가 되기로 했거든!" 익살스럽게 외친 광대는 곧 비둘기를 꺼내며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먼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려 했다. 그 모습을 본 광대는 당황하다가 아이가 창문 바깥으로 떨어지려 하자 자신도 모르게 뛰어내려 아이를 받아내고 말았다. 광대는 얼른 눈 속에 파묻힌 아이를 확인하며 다치진 않았는지 물었다. 하지만 아이는 광대보다, 그 위에 있는 밧줄을 보았다. 뭐, 당연했다. 그야, 진짜로 하늘을 날 수는 없으니까. 창문은 열린 적이 없고, 거기서 볼 때 하늘색과 구분이 되지 않는 끈을 사용했을 뿐이니까.
"너에게 꿈을 남겨주고 가고 싶었어."
광대가 말했다.
"여기서 얼마나 더?"
아이는 그렇게 말하며 광대는 폭 껴안았다.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된다.
"자 여러분! 인형이 부리는 광대의 재주는 현실에 나오는 것보다 못하답니다! 부디 이분들의 재기발랄한 모습을 봐주시겠나요!"
! 인형극 후 손님들을 자연스럽게 광대 쪽으로 인도한다. -
112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3:16:58쫄? 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고기다 고기~ 대박대박. -
113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3:19:00다들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요ㅣㅋㅋㄱ
-
114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3:23:15인형극도 너무 재밌어... 와...
저는 한 5시에서 5시 반쯤 나가 봐야 할 것 같아요!
따끈하게 입고 가야지 ㅎ.ㅎ -
115 마쿠즈 - 진행 (qRrFgyx8Gs) 2021. 11. 20. 오후 3:23:49"...에로스교도의 사랑 노래는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만 아쉽게도 저는 동성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럴 의도는 아니었으나 곤란한 표정이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몇 안되는 재산이니 항상 자랑스럽지만 이상하게도 지금만은 그다지 자랑스럽지도 않았다.
아무래도 잘못걸린건 아닐까. ...후회해도 소용없겠지. 이렇게 된 이상 계속 간섭하는게 나을거다.
"저희 가문을 알고 계신다니 영광입니다. 헌데 아가씨께서는 어쩐 일로 이런 곳까지 호위도 없이...?"
전능하신 어머니 가이아시여 저를 곤란에 빠뜨리지 말아주소서.
우선은 말투에서 묻어나오는 것을 보아하니 못해도 거부의 자제일것이지만 아까부터 보건대 이 근처엔 인기척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상한 느낌만이 가중되고 있었다.
"필요하시다면 마을까지는 함께 해드리겠습니다. 귀녀가 혼자 숲길을 가기엔 짐승이나 이종족이 있어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우선은 빙 돌려서 물어본다 숲길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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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마쿠즈주 (qRrFgyx8Gs) 2021. 11. 20. 오후 3:24:31인형극 넘모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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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티르주 (LRMx8X8T6U) 2021. 11. 20. 오후 3:24:34(팝콘)
>>114 오늘 날씨가 꽤 따뜻하긴 한데 그래도 옷 잘 챙겨입으시고 미세먼지 심하니 야외에서 오래 있지는 마시길... -
118 율리안 (rckRPtnMio) 2021. 11. 20. 오후 3:27:16'정말, 다들 못 말린다니까!'
나는 모세의 기적처럼 열린 사람 사이의 길을 모델 워킹으로 당당히 걷는다. 정말 편리한 수단이 아닐 수 없다.
보니까 오늘은 에로스교로부터의 러브콜이 있었지. 나 자신이라는 신을 믿는 나에게 종교란 대단한 것이 아니지만 보수가 괜찮으니 만족한다. 날 모시기 위한 운송 수단은 따로 준비해 두지 않았으려나? 괜찮아, 다 방법이 있지.
! 퀘스트 수락 -
119 진행◆EY93YoG.Zk (GixmfqSeqQ) 2021. 11. 20. 오후 3:35:10>>100
당신이 무척 장난스런 어투로, 순식간에 시간을 느려지게 하여 오거를 죽이고, 엘더리치를 가두는것을 본 그녀의 표정이 심각하게 굳습니다.
" 너... 넌 누구냐, 도대체. "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듯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엘더리치가 조용히 증오를 담아 당신을 노려봅니다.
>>103
당신은 아쉬운 마음에 철퇴를 내던지고, 길게 한숨을 쉽니다. 말로 다 하지 못할 이 상실감.
" 글쎄요... 티르님,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주로 떠돌이들을 싸우게 해준다고 데려오는게 전부입니다. 아니면 티르님의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자도 있는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강자가 강자에게 이끌렸다고 말할수밖에 없는 놈이었습니다. 언데드였지 않습니까? 수만년은 족히 살았을텐데, 이름도 모르는 저희로썬.. "
부하가 말을 아끼더니, 다른 이가 곧 말을 잇습니다.
" 티르님, 드래곤의 영역으로 가보시는건 어떻습니까? "
곧 조금 부하들끼리 술렁거림이 이어집니다.
" 너 미쳤냐? 아무리 티르님이라도, 그건 아니지. 드래곤이잖아, 드래곤. "
" 난 티르님이 드래곤보다 강할거같은데? "
이런 술렁거림이 이어지다가-
" 드래곤의 영역 근처엔 강자들만이 발을 디딜수 있지 않겠습니까? 잠시 다녀오시면 저희가 여길 맡고 있겠습니다. "
한 부하가 그렇게 말합니다.
>>106
그녀가 손을 뻗어 당신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습니다.
" 천천히 씹어 먹거라. 이제 그대는 하찮은 노예 따위가 아니니라. 배가 부를때까지 먹고, 우선은 한 숨 잔 다음에, 무엇을 할지 정해보자꾸나. "
그녀가 흐뭇하게 당신을 바라봅니다.
>>110
그는 당신의 말엔 별로 대답하지 않다가, 몇시간의 비행과 몇 번의 텔레포트 이후에 곧 마족의 땅, 헬 하운드에 도착합니다. 그의 성으로 보이는 곳에 도착하더니, 그는 털썩 왕좌에 앉아 휘하 스켈레톤들에게 말하기 시작합니다.
" 조심해서 머리만 자른 뒤에 박제해둬라. 제대로 부패방지 마법을 거는것도 잊지 말고.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전리품이 생겼군. "
어라? 머리 박제? 당신은 물건도, 사슴도 아니지만,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군요.
? 뭔가... 뭔가 설득을 해봅시다. 살아남자구요!
>>111
당신은 능숙하게 인형극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경에, 따지러 온 광대들은 어느새 말 없이 당신의 인형극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곧이어 인파가 당신의 훌륭한 이야기를 경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끝에 다다랐을때엔 우는 아이들도 있었군요.
그러나, 당신이 관객들을 불러모으자 관객들은 크게 웃으며 동전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어리둥절해하던 광대들은, 곧이어 수없이 연습한 재주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샌가 구해온 커다란 공을 타고, 저글링을 하다가, 우스꽝스럽게 넘어지고...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다시 저글링, 익살맞은 농담들로, 어느새 공연은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그렇게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쳐지고, 동화와 은화가 수두룩하게 쌓여있자, 슬금슬금 광대들이 와서는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 저기.. 미안. 아까 욕해서 미안해. "
" 나도. "
" 괜찮으면 우리, 친구할래? "
소년들이 쭈뼛거리며 손을 내밉니다. -
120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3:35:24>>117 헉 감사합니다~! 대부분 실내에서 있을 것 같긴 해도 조심할게요. 확실히 어젯밤인가부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가지고... 막 안개도 끼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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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진행◆EY93YoG.Zk (GixmfqSeqQ) 2021. 11. 20. 오후 3:43:32>>115
" 원래 범죄자는 자신이 범죄자라고 말 안하지 않나요? 제가 아무리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해도, 그 정도 까진 아니에요. 동화 다섯개에 은화 한개, 맞죠? "
그녀는 정말 그렇죠? 빨리 그렇다고 해주세요. 같은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음... 당신, 가문이 모욕당했는데도 칼을 빼들고 덤비거나 하지 않네요? 범죄 조직과 연루되었을 가능성도 없어보이고~ "
그녀는 대답 대신, 괜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저희 같이 모험이나 안 할래요? 제 이름은 샤벳, 네. 그렇게 불러주세요. 저 이렇게 보여도 실력도 꽤 괜찮아요. "
그리고 그녀는, 손 끝으로 강가를 가리키더니, 흐르는 강물에서 자그마한 새를 만들어보입니다. 햇볕을 머금고 흐르는 물결이 썩 아름다워 보이는군요.
" 어때요? 검사랑 마법사 파티, 그럭저럭 조합이 괜찮지 않나요? 자세한 사정같은건... 원래 우리 여자들은 비밀이 많은 법이죠. 당신도 알듯이. "
? 그녀가 갑작스레 파티를 제안합니다.
>>118
당신은 당신의 열렬한 팬들이 운송수단을 자처하여, 자그마한 에로스교의 신전에 쉽게 다다를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소란을 듣고, 기다렸다는듯 에로스교의 수녀가 천천히 걸어나오며 당신을 환대합니다.
" 반갑습니다, 율리안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안쪽으로 모시죠. " -
122 시아나(시안)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3:46:13천년이나 자고도 잠이 온다는 건 신기한 일이다. 이렇게나 자고 일어나면 적어도 한달은 안 자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천년으론..부족했나...?"
역시 부족했던 걸까? 지금이라도 다시 자러 들어갈까 하다가 그만둔다. 당장은 졸리지 않아.
느릿하게 일어난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나태한 하품을 하며 동굴 밖으로 나갔다. 나가봐야 보이는 건 척박한 헬하운드의 땅 중에서도 변방 오브 변방인 황무지 뿐이었다. 민가도 없고 동식물도 없는, 샛노란 흙바닥만 저 멀리까지 펼쳐진 황야. 얼마 전 누가 찾아왔던 걸 빼면 그녀는 줄곧 혼자 있었다.
"그러고보니...누구, 였더라..."
기억에 남은 건 황금빛 섬광과 같은 빛을 띈 두 눈이 고작이었다. 그마저도 얼마 더 지나면 잊어버릴거다. 가장 잊고 싶은, 잊혀졌으면 하는 기억은 여태 가물가물하게 남아있으면서.
"..재미없어."
뚝. 하고 끊은 듯이 걸음을 멈췄다. 검고 푸른 머리카락 사이로 새파란 눈이 지그시 지면을 응시했다. 아무것도 없는 흙바닥을 멀거니 보고 있다가, 누가 민 것처럼 뒤로 휙 넘어진다. 풀석. 소리와 함께 딱딱하고 퍼석한 흙바닥 위에 누워 하늘을 보았다. 해는 여전히 밝고, 하늘은 천년전과 다를게 없었다.
! 땅바닥에서 햇빛 쬐기...? -
123 인형사 아담 (bTmsvp/Tp2) 2021. 11. 20. 오후 3:46:25바로 생각난 광대의 이야기가 유쾌하다기 보단느 다소 감동적인 쪽이었던 게 다소 아쉽지만, 이건 이것대로 나쁘지 않았고 결과도 꽤 훌륭하게 나왔으니 뒤에서 인형을 정리하고 웃으며 보고 있었다. 조금 엉성한 듯도 싶지만,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는 게 보여 나쁘지 않았고, 솔직히 꽤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 멀리서 인형을 조작해 공연에 도움도 조금씩 주고.
쌓인 은화의 배분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아무래도 많으니까 분류도 귀찮을 거 같은데-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까의 광대들이 다가왔다. 쭈뼛 거리며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생각보다 순수하네요!
"아뇨아뇨. 괜찮아요. 먹고 살기 위해 노력하는 건 어쩔 수 없잖아요. 대목이기도 하고."
나는 내민 손을 맞잡..고 바로 손을 뺐다. 내 손 크기로 맞춰 만들었던 인형 손만 상대방에 손을 잡은 채 남았고, 나는 내 손을 가린 긴 소매를 펄럭이며 미소 짓고 있었다.
"저는 가장 좋게 끝날 방법을 판단 했을 뿐이에요. 자.. 그럼 친구들? 좋아하는 이야기를 알려줄래요?"
손을 빼내고 하나,둘, 셋.. 다섯 개의 인형을 동시에 조작했다.
"조금만 더 즐거워지도록 하죠. 축제잖아요!"
! 즐긴다! -
124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3:47:27흠... 천년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만년급이 이렇게 흔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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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티르 - 진행 (pCBqocRyjk) 2021. 11. 20. 오후 3:47:46"...나쁘지 않구나."
부하들의 소란이 가라앉을 때까지 고민하던 티르는, 웃음을 뱉으며 중얼거렸다.
드래곤. 전설의 존재이자, 종족의 인물 하나하나가 웬만한 강자에 비할 바가 못 되는-
그런 존재들이라면 자신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것 또한 그가 바라는 것.
"난 드래곤의 영역으로 향하겠다."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부하를 바라보더니, 부하의 어깨를 툭툭 치며 격려하듯 그를 바라본다.
"이곳을 잘 지키고 있어라. 나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거니까."
티르는 그 말만을 남기고선, 투기장에서 빠져나왔다.
그가 몸을 쭉 펴자 그의 살갗 밑에서 금속이 튀어나온다. 금속들은 티르의 몸을 덮기 시작했다. 마치 갑옷처럼.
이내 티르의 등 뒤에서 옷과 살을 찢고 피막이 덮인 날개가 튀어나오고, 그 피막이 덮인 날개마저 무거운 금속들이 감싼다.
마치 육중한 갑옷을 입은 듯한 모양새. 이것이 그의 악마로서의 본모습.
날개를 꺼낸 그는 그대로 날아올라 드래곤의 영역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 드래곤의 영역으로 향합시다 -
126 루프레드 (RNsp.zNC9Y) 2021. 11. 20. 오후 3:48:20쓰다듬는 손길에 몸이 반사적으로 움찔한다. 사나운 길고양이처럼 몸을 움츠렸다가, 이내 다시 어깨를 편다.
이 드래곤이 무슨 목적으로 멍줍(?)을 한 건지는 몰라도 해를 가할 의도는 없어보이니까.
"흥… 고마워."
새삼 인사를 건넨 루프레드는 일단 눈 앞의 고기를 해치우는 것에 집중한다.
! 실컷 먹고 자러간다! -
127 유호령 (h/EjjsbjG.) 2021. 11. 20. 오후 3:48:32"유호령, 인간, 마법사. 이미 다 알잖아?"
자신을 보고 심각하게 놀라는 엘린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평안한 얼굴로 남아있는 오거들을 향해 손가락을 긋는다.
그러자 오거들을 처음에는 큐브 스테이크 정도로 잘게 잘려지다가 이내 소금 한 톨 정도로 잘게 분해가 되며 몰살 당한다.
제 아무리 인지를 뛰어넘는 괴물일지라도 그에게 있어서는 아무런의미도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천천히 엘더리치에게 다가가 사근사근 말했다.
"자, 이제 즐거운 질문 시간을 가지자고."
"너가 로렌스 마을에 역병을 뿌린 범인이냐?"
"거짓말해도 소용없다? 난 거짓말 정도는 간파할 수 있거든."
호령의 눈은 단순히 사물만을 볼 수 있는게 아니었다.
마나, 힘의 방향, 미래, 영혼 등 원하기만 한다면 이 모든 것을 볼 수가 있었고.
이 중 영혼의 흔들림을 통해 진실과 거짓을 가릴 수 있는 것은 생명과 죽음의 마법을 터득한 그이기에 쓸 수 있는 마법이었다.
! -
128 휴이 - 진행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3:48:42>>75 휴이는 이 상황이 약간 난감하게 느껴졌다. 흑룡과 함께 있으면서 시선이 더 끌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인지도를 높인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괜히 소란을 피우는건 당연히 싫었다. 휴이는 포옹을 풀고 흑룡과 마주본 뒤 볼에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흑룡 볼에 키스를 해준 뒤 어떻게 할지 물어본다. -
129 마쿠즈 - 진행 (qRrFgyx8Gs) 2021. 11. 20. 오후 3:54:48"열개입니다 샤벳경."
동화는 열장이 은화 한장입니다. 그것이 상식이니까.
아무래도 제가 아는 것보다 훨씬 세간에 어두운 모양입니다. 자신감이나 가문에 대한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이런 사람을 두고 간다면 가이아교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약한자에게는 태양을. 분명 그렇게 배우며 자랐습니다.
"가문에 대한 평가는 이미 익숙합니다. 외견이 이러니 악마와 같다는 이들도 있더군요. 위험하다 애둘러 표현하신 것 만으로 샤벳경의 소양의 깊이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는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마법사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마법에 관해선 문외한이기에 어느정도의 경지인지는 몰라도 저렇게 자신감이 있다면 1인분은 하는 사람이겠죠.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저는 마왕을 죽이러 갑니다."
진실은 이야기해야죠.
"여자로서는 비밀이 많을지도 모르나 저는 그 이전에 베스터가문의 전사입니다. 호위라면 모르겠으나, 지금부터 동행할 사이이니 제가 비밀을 가질 이유는 없습니다.
"...경께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면 상관 없습니다. 언젠가 경께서 준비가 되시면 말해주시길."
!파티빳다죠!!! -
130 율리안 (rckRPtnMio) 2021. 11. 20. 오후 4:03:40"별 말씀을."
나를 맞는 에로스교의 수녀에게 가벼운 미소를 지어 주었다.
"그래서 제가 오늘 하는 일은 무엇이죠?"
! 안내하는 대로 따라간다 -
131 셀마투스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4:08:12>>119
왜 대답을 안 해 주는 거야. 뇨롱... 엘프무룩해 있는 나를 두고 상대는 얼마간 계속 이동한다. 그리고 척 봐도 불길해 보이는 성에, 딱 보니 위엄 넘치는 왕좌에, 누가 봐도 나 나쁜 놈이요 하는 스켈레톤들이 나타나는 게 아닌가.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옆에 있는 스켈레톤 하나에게 파하하 웃으며 말을 걸었다.
"아 참내~! 박제래요. 지대 어이없어. 살려두면 방부제 안 써도 안 늙는데."
박제가 되어버린 깐프를 아시오? 이것 참 '골' 때리는 상황이네! 머릿속으로 그럴싸한 핑계를 생각해 내지 않으면 죽는 상황. 그런데 그런 신묘한 계책이 나한테 있을 리가 있나?
"와 진짜 웃긴다... 아니 사실 안 웃겨요. 왜 일면식도 없는 저한테... 이렇게 죽고 싶지 않은데요..."
아방방... 나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 이쪽으로 다가오는 스켈레톤들의 발소리가 묵직하다. 저 해골들 눈도 없는데 앞은 어떻게 본담?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흐윽, 잠시만요, 저 좀 혼자 있고 싶어요..."
! 야 우냐? 얘 운다 울어 -
132 진행◆EY93YoG.Zk (GixmfqSeqQ) 2021. 11. 20. 오후 4:15:08>>122
당신은 천년이라는 긴 세월의 잠에서 깨어납니다.
동굴 밖으로 나갑니다. 기억은 흐릿하고, 세상은 여전히 재미없습니다. 천년. 무려 천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당신에게는 꼭 십분이 흐른것만 같습니다. 도대체 드래곤과 정령들은 어떻게 그 긴 세월을 살아가는 것일까요? 무료함이 당신을 덮치고, 당신은 황무지에 털썩 드러눕습니다. 따스한 햇볕이 당신의 뺨을 간지럽힙니다...
응?
정말로 간지럽군요. 시선을 돌려 확인해보니, 황무지의 정령(헬하운드에 서식하는 모래정령)이 당신의 뺨을 진짜 간지럽히면서 장난치고 있었습니다.
' 심심? 너 심심? 나 심심! 장난! 장난! 장난! 보상! 재미! 나! 장난! 너! 보상? 아님! 노래! 노래! 예언! 재미! 예언! '
당신의 머릿속으로, 오래 전의 룬 문자가 흘러들어옵니다. 당신은 대충 뉘앙스로, 자기랑 놀아주면 재밌는 보상으로 뭔갈 알려준다는것 같네요.
? 어떻게 할까요?
>>123
" 와! 나는 검사 이야기가 제일 좋아! "
" 나는 드래곤! "
당신은 그들과 친구가 되어, 그들을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당신에게 푹 빠진 어릿광대들은, 당신과 재밌게 놀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고, 그들은 또 보자는 이야기와 함께 떠나갔습니다. 당신도 축제를 즐깁니다. 거리를 둘러보면, 온통 활기찬 사람들. 맥주와 럼을 들이키며 자신의 무용담을(보통은 거짓말이지만) 자랑스레 읊는 이야기꾼들, 활기차게 먹을거리, 과자와, 구운 사과와, 꼬치구이를 파는 상인들, 온통 황제폐하 만세! 를 외치며 몰려다니는 사람들, 취객의 싸움을 중재하는 위병들...
거리엔 활력이 넘치지만, 곧 당신의 귓가에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쪽으로 가봅니까?
>>125 당신은 드래곤의 영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다른 그곳에는, 끝 모를 어둠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언데드마저도 감히 다가가지 못할 이곳엔, 부정한 마력들이 공기를 꽉 채우고 있었고, 생명의 흔적은 찾아볼수가 없을것만 같군요.
>>126
당신이 마침내 실컷 식사를 끝냈을때에, 드래곤이 부드럽게 웃으며 땅바닥에 털썩 드러눕습니다.
" 내일 보자꾸나, 루프레드. "
그리고, 마침내 내일이 찾아왔고... 그녀가 인자한 얼굴로 웃으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 잘 잤느냐? 이정도면 푹 쉬었겠지. 그래, 이제 말해보거라. 무엇을 할 지. 나와 함께 세상을 정복하겠는가? 내 기꺼이 그대의 검이 되겠다. 아니면 이곳에서 나와 함께 안락한 평온에 젖겠느냐? 그것도 아니라면, 루프레드. 그대의 소망을 말해보라. "
그녀가 사뭇 진지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133 ◆EY93YoG.Zk (GixmfqSeqQ) 2021. 11. 20. 오후 4:17:51그렇습니다. 여러분, 저의 기력이 모두 소진했습니다. (쓰러짐)
장장 4시간의 진행... 옛날엔 하루에 30시간도 진행했었을텐데.... 크윽....(늙었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잠시 쉬었다가... 그렇게 오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재미있으셨는진 모르겠습니다. 특히 조력자 특성을 고르셨던 카르나님이라던지,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직면하셨던 휴이님이라던지~ 재미있으셨을지 조금 걱정되는군요. 도련님은 마음에 드셨는지? 아니면 진행은 전반적으로 재미있었는지?
언제든지 이러한 사항에 관해 피드백 주셔도 좋습니다. 좀더 나아지는걸 모토로 생각하고 있습니당. 다른 분들은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스토리의 갈래를 떠올리고 있으니, 내일의 진행을 또 기대해주십사 하고 바라봅니다. -
134 휴이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4:19:24>>133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재밌게 잘 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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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EY93YoG.Zk (GixmfqSeqQ) 2021. 11. 20. 오후 4:19:43Tmi를 풀자면, 제 머릿속에서는 만화처럼 이렇게 진행이 되니까~ 일단 이런 스토리에 합류시키고~ 나아가면서 이런 느낌으로~ 같은 진행이 떠오르기에 저 개인적으론 재밌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만화 10편을 동시에 보는 느낌. 그러나 여러분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언제든지 이것저것 말씀 주세용.
와!
그럼 저는 잡담하면서 좀 쉬어야겠읍니다...(쓰러지며) -
136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4:20:54엄청 재밌었어요! 다른 분의 이야기를 보는거라든가!
캡의 진행속도라던가 전부 만족!
수고하셨습니다! -
137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4:21:22캡틴 오랫동안 수고 많았어 :3 푹 쉬었다가 이따 보자!!
나는 재밌게 즐겼어~~~ 라그나로스님 나 죽어... 내일 진행도 기대할게 :333 -
138 율리안주 (rckRPtnMio) 2021. 11. 20. 오후 4:23:04재밌었어 캡틴,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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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카르나주 (zYX9j34EGM) 2021. 11. 20. 오후 4:23:06수고하셨습니다.
>>133 아직은 이야기의 시작의 시작도 안한 느낌이긴 하지만, 제법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될 때가 기대되네요. -
140 마쿠즈주 (qRrFgyx8Gs) 2021. 11. 20. 오후 4:23:31쉬었다가 나중에 보자구! 재밌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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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티르주 (LRMx8X8T6U) 2021. 11. 20. 오후 4:23:55재미있었습니다!! 푹 쉬세요 캡틴!
즐거운 전투였다..(만족) -
142 아담주 (bTmsvp/Tp2) 2021. 11. 20. 오후 4:24:20수고하셨어요. 즐거웠네요!
광대들이 귀여웠어요! -
143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4:26:12다들 수고 많았습니다! 캡틴 푹 쉬세요~
완전 재밌었어요... 저도 하루 30시간 내고 싶을 정도로!! -
144 유호령-보헤미안 (h/EjjsbjG.) 2021. 11. 20. 오후 4:30:59"아 제 이름은 유호령이라고 합니다."
호령은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대고 말한다.
상대가 전생자라면 이게 한국의 이름이라는 걸 알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며.
"그럼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대가 되었던 치즈요리를 한입 베어문다.
"?!"
이, 이 맛은! 이라며 얼굴이 구겨질 정도로 엄청난 맛이었다.
우선 이세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감자의 맛은 스위트 포테이토의 맛이었다.
단순히 고구마를 의미하는게 아닌 말그대로 그냥 달콤한 감자의 맛이었다. 설탕을 버무린 감자의 맛.
거기에 조합된 치즈의 적절한 고소함과 햄의 짭짤함은 단짠의 가장 이상적인 맛을 느끼게 해줬다.
"냄새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무척 맛있는 요리로군요!"
자신이 느낀 그대로를 보헤미안에게 설명을 하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냈다. -
145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4:37:51시작하자마자 끝났어...?! (털석) 더 일찍 올걸 으윽
이제 막 시작한 참이라 잘 모르겠지만.. 정주행 해보니까 다들 이 다음이 굉장히 기대되는 진행이네! -
146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4:40:14시안이도 어떤 일을 겪게될지 엄청 궁금한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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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4:40:58시안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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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이브주 (.qnchZVXKw) 2021. 11. 20. 오후 4:42:47(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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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이브주 (.qnchZVXKw) 2021. 11. 20. 오후 4:43:28사탕 잘 주는 누나 시안의 전설은 황무지의 정령에서 시작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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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4:44:10사탕주는 눈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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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4:45:55전설이라 하면 이미 한편 찍었으니까... 지금은 시즌 2가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탕...사탕이라...
시안 : 사탕? 이거? (아무리 봐도 보석)(돌뎅이)(와그작)(??????) -
152 호령주 (h/EjjsbjG.) 2021. 11. 20. 오후 4:49:56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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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4:52:14돌사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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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티르주 (AypcK46cEo) 2021. 11. 20. 오후 4:55:15마력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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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마쿠즈주 (a7guPx05i2) 2021. 11. 20. 오후 4:56:43마력사탕(맞으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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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5:02:36벌써 5시네요~!
다들 저녁 맛있는 거 드시고 건강하세요. :3 -
157 호령주 (DUMHxs.dYQ) 2021. 11. 20. 오후 5:12:28셀마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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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5:13:34셀마주도 맛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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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6:06:28갱싱갱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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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6:36:36밥먹고 갱신이야~~ 다들 맛저했을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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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6:39:40루주 어솨! 오 난 저녁 아직이야 :3 루주는 맛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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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6:47:42옹야 맛나게 먹었어 :3
샨주도 맛난거 먹어~~!! -
163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6:48:53그래야지! 일단 메뉴부터 정하고! ㅋㅋㅋ 오늘따라 매운게 땡기는데 근처에 마땅히 시킬 곳이 없다는게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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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6:55:47매운거 좋지~~(하지만 루주는 맵찔이였고)
나는 좀만 누워있다가 일상 구해봐야겠다 :3 -
165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7:00:22아앗 그 말은... 조금이 아니게 되어버리게 되는 플래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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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7:01:47(이미 자고있는 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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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티르주 (owRYXfhKiM) 2021. 11. 20. 오후 7:01:49일상...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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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7:06:13>>166 이미 잠들었어?! 빨라?!
>>167 티르주 어서와! 손은 비었지만 시간은 비지 않았기에... 루주가 위에 구한댔으니까 찔러봐도 좋을지도? -
169 티르주 (owRYXfhKiM) 2021. 11. 20. 오후 7:08:02>>168 루주께서 오시면 찌를 생각이긴 하지만, 그 전에 구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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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7:10:45>>169 그렇담 먼저 오는 사람과 하면 되겠지! 티르주 원하는대로!
하지만 그전까진 내 잡담 상대가 되어주어야 할 것이야...후후...(음흉) -
171 티르주 (owRYXfhKiM) 2021. 11. 20. 오후 7:13:19>>170 (뒷걸음질)(슬금...)
어떤 잡담을 할까요?
역시 시안이의 썰 풀어주시면(?) -
172 ◆EY93YoG.Zk (dnx3lWONzM) 2021. 11. 20. 오후 7:14:22흑흑 잘 자고있는데 갑자기 벌이 들어와서 한바탕 전쟁을 치른 캡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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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7:15:19!?!?!?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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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7:15:21>>167 (칼로 푹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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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7:15:44오 티르주 일상 구한다면 저랑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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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7:16:35캡틴의 잠을 방해하다니 벌녀석... :3
지금은 괜찮은거겠지...? -
177 ◆EY93YoG.Zk (Wg./50RvgM) 2021. 11. 20. 오후 7:17:48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간신히 바퀴벌레 스프레이로 퇴치했읍니다 와! 문명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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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EY93YoG.Zk (Wg./50RvgM) 2021. 11. 20. 오후 7:18:06그나저나 여러분들의 일상은 귀하군요...(팝콘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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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7:18:09오오 루주 깨어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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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7:18:26벌도 바퀴벌레 스프레이로 퇴치 가능하구나...혹시 말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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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티르주 (owRYXfhKiM) 2021. 11. 20. 오후 7:19:00어서오세요 캡틴! 괜찮으심까..??
앗 루주가 먼저 찔러주셨으니 그럼 루주와 먼저 일상하는 걸로..!! -
182 ◆EY93YoG.Zk (Wg./50RvgM) 2021. 11. 20. 오후 7:19:10>>180 아마 그렇게 크지 않았던걸로 봐선 말벌은 아니었던것 같읍니다... 드론 날리는 소리는 아니었어요 ㅋ ㅋ ㅋ ㅋㅋ 말벌이었으면 집을 버리고 탈출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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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7:19:36>>171 오호 썰을 원한다니 배짱이 좋군... 하지만 원하는걸 말해야만 나올것이야!
>>172 으아아 이 시기에 벌이라니! 캡틴 괜찮아? 쏘이진 않았어?! -
184 ◆EY93YoG.Zk (P2uEUkGGKE) 2021. 11. 20. 오후 7:20:07>>181 와! 다행히도 괜찮답니다.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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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7:20:45넵 티르주와 루주 일상 즐겁게 볼게요!
>>182 그건 다행입니다 ㄷㄷ -
186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7:21:20퇴치했다니 다행이네~~ 몇년전에 집 건물에서 장수말벌 봤었던 기억이... :3
>>181 (전투태세) -
187 티르주 (owRYXfhKiM) 2021. 11. 20. 오후 7:23:06>>183 음... 시안이의 목표랄까 당장 하고 싶어하는게 있나요?
>>184 (안심)
>>186 후후... 티르의 선빵(?)이 향할 겁니다..(대체)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
188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7:24:30>>187 다이스!
.dice 1 2. = 2
1 루주/2 티르주 -
189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7:25:11다갓의 사랑을 받는 티르주... :3
상황이나 장소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써주면 돼~~~ -
190 마쿠즈주 (qRrFgyx8Gs) 2021. 11. 20. 오후 7:25:33일상이 돌아가는 것 아무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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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티르주 (owRYXfhKiM) 2021. 11. 20. 오후 7:28:45그럼 잠시 기다려주세요! 곧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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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7:29:14>>187 당장...을 묻는다면 없다고 해야겠지? 아직 이렇다 할 계기나 목적이 생기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대강 말하자면 세계일주 비슷하겠네~ 잠들기 전에는 다 부수러 다니긴 했어도 놀러 다닌 적은 없었어서 ㅋㅋㅋㅋㅋㅋ
늦었지만 호령주 마쿠즈주 어서와! -
193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7:30:04>>191 천천히 써와~~ 너무 급하게 쓰면 체한다(?)
인사가 늦었는데 호령주 어서와~~~
마쿠주도 어서오고 :3 -
194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7:37:13네네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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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카르나주 (YtBWNlrozc) 2021. 11. 20. 오후 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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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7:41:26카르나주 어서와~~~
악몽씨 잘생겼어~~~ 저런 보스라면 기꺼이 따르겠어 :3 -
197 카르나주 (YtBWNlrozc) 2021. 11. 20. 오후 7: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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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티르 - 루프레드 (pCBqocRyjk) 2021. 11. 20. 오후 7:48:16"드래곤."
루프레드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거나, 아니면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던 와중이었거나, 누구와 대화하고 있었거나... 요컨데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티르는 그에 상관 없이 갑자기 루프레드를 향해 말을 걸었다.
큰 키의 루프레드보다 조금 더 컸던 그 남성은 루프레드를 향해 저벅저벅 다가오며 금빛 안광을 형형하게 내뿜었다.
"드래곤의 냄새가 나는구나."
말을 건 남성, 티르는 중얼거리며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드래곤의 냄새. 어떤 드래곤인지는 정확히 구분하긴 어려웠지만 그 특유의 냄새가 코 끝에 스쳤다.
저벅저벅 다가오던 티르는 갑자기 루프레드의 앞에서 멈춰선다. 고작 손 한 뼘 내지는 두 뼘 밖에 되지 않는 거리였다.
"네게서 드래곤의 냄새가 난다!"
그 흔한 싸우자는 말 한 마디도 없었다. 굳이 그 말을 할 필요는, 적어도 티르 입장에선 없었다.
루프레드의 몸에서 드래곤의 냄새가 나고 있다... 그 말은, 루프레드는 인간의 형상을 한 드래곤인게 틀림없었다.
어쩌면 드래곤 나이트라 불리는 이상한 놈들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그놈들도 분명 강할테니까.
지금 눈 앞에 있는 수인은 그런 말을 할 필요도, 누구인지 들을 필요도 없이 강한 녀석인게 틀림없었다.
티르는 눈 앞에 있는 루프레드를 향해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러 옆구리를 때리려고 했다. 부웅- 하는 흉악한 소리와 함께 그의 주먹이 옆구리로 날아들었다. -
199 티르주 (bxw9CyN/1I) 2021. 11. 20. 오후 7:49:44>>192 흐음...
가능하면 시안이에게 돌아다니며 맛있는 거 사주기...(메모메모)
>>195 이런 사람은 대리인! 진짜 나이트메어의 정체는 귀여운 메이드!
갭이 엄청나지만 그래서 재미있어요... -
200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7:52:57오오 대리인도 은근 멋지네욬ㅋㅋㅋㅋㅋㅋㅋ 실체는 엄청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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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8:06:57>>195 >>197
오오... 좋은 눈호강...!!!
카르나가 주인이란 점이 더 매력적이야!
>>199 시안 : ..맛있는거...(티르 봄)(침꼴깍) -
202 루프레드 - 티르 (RNsp.zNC9Y) 2021. 11. 20. 오후 8:15:14청년은 오랜만에 밑아보는 자유의 향기에 흠뻑 취해, 외진 밤길을 걷고 있었다. 인간들 눈에 띄면 좋을 게 없을 거라, 열심히 사람 냄새를 피해 거친 오솔길까지 빠져나온 참인데.
악마 냄새는 맡지 못한 게 분명하다. 아니면 잠깐 한눈을 팔았거나. 루프레드는 저 멀리서 보이는, 떡하니 서 있는 사람 그림자를 뒤늦게 발견했다. 그 인영은 서서히 이쪽으로 다가왔는데… 루프레드는 도망치지 않았다. 여기서 도망치면 쫄보가 된다. 그리고 겨우 한 명이고, 인간이 세봤자 얼마나 세다고. (하지만 인간이 아니다.)
다가온 인간(처럼 보이는) 남성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드래곤 뭐? 반문하기도 전에 냅다 주먹이 날아왔다. 그 속도는 엄청났지만, 루프레드의 반응속도보다 빠른 야성적 본능 덕에 반사적으로 회피할 수 있었다. 남성과의 거리는 일순 멀어진다.
다짜고짜 시비를 거는 남성의 행태에 루프레드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뭐지, 이상한 놈인가? 그… 양판소에 흔히 나오는 드래곤 슬레이어? 라그나로스한테 헬프를 쳐야하나??
하지만 헬프를 치는 건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무슨 동네 형한테 두들겨맞고 엄마 불러오는 잼민이도 아니고… 무엇보다 나도 위기를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다!
"뭐야, 짜증나게."
그는 혀를 차며 욕설을 내뱉었다. 웬 마른 하늘에 날벼락… 솔직히 싸움은 이제 질린다. 그래서 루프레드는 좋은 말로 해보려고 했다.
"좋게 말할 때 꺼져." -
203 티르주 (bxw9CyN/1I) 2021. 11. 20. 오후 8:15:29>>201 티르: ...나는, 먹는게, 아니다.(째릿)
하지만 시안이가 배고프면 어쩔 수 없죠(?)
티르는 훌륭한 비상식량...(???) -
204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8:16:28좋게 말할 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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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티르 - 루프레드 (pCBqocRyjk) 2021. 11. 20. 오후 8:32:05"싫다면? 힘으로라도 쫓아낼 건가?"
과연, 피하는가.
손대중은 이만하면 충분했다. 이정도로 쓰러질 녀석도 아니고, 가볍게 피하면 힘을 내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보통은 첫 주먹조차 피하지 못 하니 피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았다. 그래, 나쁘지 않아.
티르는 허릿춤에 메어져있던 건틀렛을 양 손에 씌운다. 철제 건틀릿은 티르의 양 손을 전부 감싸면서도 손바닥의 일부는 드러나 있었고, 손가락을 전부 감싼 금속, 정확히는 손등 부위에 강철 스파이크가 박혀있는 모양새였다.
"그렇다면 힘으로 쫓아내봐라. 네 의지는, 오직 투쟁을 통해서만 관철할 수 있으니."
한번 실력 좀 볼까.
드래곤의 힘을 가진 이를 적당히 상대하는 것은 자만. 처음부터 투기를 끌어올렸다. 티르의 몸이 투기로 감싸져 이내 황금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의 몸 주변에서는 스파크와 같은 투기가 점점 튀며 위압감을 자아냈다.
이녀석이 드래곤이라면 정면으로 돌진해봤자 쉽게 피하겠지. 그렇다면..
십무十武 - 선先
티르의 모습이 일순 사라진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그 빠른 속력은 티르의 모습을 순간적으로 감춰버렸다.
티르가 이동한 방향은 앞도, 뒤도, 옆도 아닌- 위.
루프레드를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서 그는 치켜든 손을 넓게 펴고 투기를 모았다.
모은 투기는 엄청난 규모의 스파크를 만들어내며 척 봐도 저걸 맞으면 위험할 거라는 인상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십무十武 - 파波
모아진 투기의 구체는, 티르가 루프레드를 향해 손을 내뻗자 그대로 터진다.
아까의 루프레드가 피한 것을 감안한, 광범위한 공격. 응집되었다 다시 퍼지기 시작한 투기들은 자신의 경로의 모든 것을 파괴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파지지직-!
주변 사람들이 휘말리는 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은 무심한 공격. 마치 넓은 범위에 치는 벼락과 같은 투기의 물결이, 루프레드의 머리 위에서 떨어졌다. -
206 티르주 (bxw9CyN/1I) 2021. 11. 20. 오후 8:32:40마른 하늘의 날벼락(진짜)를 시도하는 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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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8:34:34티르랑 루.. 상남자와 상남자의 일상...! 레전드..!!!
>>203 와! 비상식량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비상식량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8 티르주 (bxw9CyN/1I) 2021. 11. 20. 오후 8:40:53>>207 (돌리면서 팝콘뜯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르는 절대 비상식량은 안 된다고 하겠지만 오너의 강요(?)로 인해 그렇게 되었습니다...(?) -
209 루프레드 - 티르 (RNsp.zNC9Y) 2021. 11. 20. 오후 8:57:10"당연한 거 아니냐?"
무력으로 덤벼오는 상대에겐 주먹이 약이다. 루프레드는 조용히 주먹을 치켜든다. 남성이 무기를 차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흥, 잘난 척은…"
참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다. 네놈이 뭔데 내 의지를 판단해?
그럼에도 한 번 물려버린 이상, 좋든 싫든 상대해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 괴물같은 힘은 대체 뭐지, 마법?
이전에도 마법을 쓰는 녀석들을 몇 상대해본 적이 있다. 허나 그 위력은 고작해야 조그만 생채기 내는 게 전부였고. 이렇게 본격적인 마법(맞나?)은 본 적이 없다.
그에 비해 루프레드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할 줄 아는 건 주먹질과 속임수 뿐. 드래곤의 사랑을 받는다 한들 아직 그녀에게서 힘을 빌린 것도 아니다. 그저 수인의 압도적인 순수 근력으로 승부를 볼 뿐이다.
결의를 다지는 것도 잠시 남성이 사라진다. 루프레드는 꼴사납게 주위를 둘러보는 대신 육감으로 상황을 인지한다. 고개를 올려 하늘을 바라보자, 그의 머리 위에서 남성이 힘을 모으고 있었다.
루프레드가 꼬리를 바짝 세운다. 입술을 벌려 야수 같은 치아를 드러낸다. 벼락이 그의 머리 위에서 터져나오는 것과 동시에 늑대가 뛰어오른다. 짐승의 도약력은 뛰어나다. 짐승의 피를 이어받은 수인도 마찬가지다.
허공, 남성과 눈높이가 맞을 정도의 높이에서, 루프레드는 균형을 잡고, 재빨리 남성의 허리를 향해 돌려차기를 내지른다. 목표는 이 재수 없는 놈을, 벼락이 사그러들지 않은 지면을 향해 내쳐버리는 것. -
210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8:58:18티르와의 싸움에 가슴이 웅장해지면서도 전투씬엔 쥐약이라 쩔쩔매는 루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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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9:06:54호령주도 전투씬 잘 쓰는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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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9:13:01호령주도 같이 힘내자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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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9:14:35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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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티르 - 루프레드 (pCBqocRyjk) 2021. 11. 20. 오후 9:22:56투기의 파도를 루프레드에게 쏘아내는 순간, 루프레드는 뛰어올랐다.
파도를 피하며 자신을 향해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은 티르에게서 살짝 감탄사를 뱉게 만들었다.
'과연 늑대의 수인인가.'
루프레드의 몸을 이 높이까지 떠오르게 만드는 각력.
속도라는 면에서 자신의 투기를 넘어서는 민첩성.
그리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며 위기까지 감지해주는 육감...
확실히 수인의 신체능력은, 무시할게 못 되었다.
흥미로운 상대다. 티르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내뱉다가, 이어진 반격에 흥미로운 눈길을 보낸다.
"호오."
루프레드의 반격은, 바로 허리를 향해 내질러진 돌려차기.
티르는 공중에서 한쪽 팔을 몸 안쪽으로 굽힌 채로 허리 부위를 가드하여 발차기를 막아낸다.
하지만 그 여파로 인해 그는 공중에서 추락해 땅으로 박혀버렸다. 확실히 거기까지는 루프레드의 의도대로였다.
하지만...
"아쉽군. 이게 진짜 벼락이었다면, 타격이 있었을텐데 말이지."
티르가 땅바닥에 박히면서 생긴 흙먼지가 걷히자, 그는 멀쩡한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멀쩡하다못해 땅에 사그러들지 않은 투기를 흡수하며 사용했던 힘을 어느정도 보충하고 있었다.
스파크처럼 땅에 흐르던 투기들은 어느샌가 티르의 몸으로 흘러들어갔고, 그는 충만해진 기분에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린다.
"이것은 투기. 벼락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내 힘이다. 내 체질에 의해 변형된 마나가 아닌 마나지."
그는 몸 주위에서 다시 투기를 뿜어낸다. 금빛의 스파크가 그의 몸 주변에서 탁탁 튀어오른다.
"그리고 이게, 진짜 벼락이다."
팔괘八卦 - 진震
티르의 몸 주위에서 흐르던 투기는 어느샌가 푸른빛의 번개로 바뀌어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했다.
방금의 스파크가 그저 점화기에서 튀는 스파크 정도의 크기였다면, 지금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또 다른 번개나 다름없었다.
"이번에는 네 의도대로 진짜 벼락으로 가주지."
그는 주먹을 쥔다. 주먹에 벼락으로 바뀐 투기가 모이고, 모여, 결국 주먹 또한 하나의 벼락이 되어버린다. 본질은 바뀌지 않았지만 그 투기가 모인 모습만으로도 그런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십무十武 - 창槍
티르는 달렸다. 처음 티르가 루프레드에게 달려들며 주먹을 날린 것과 같이, 주먹을 정면에서 정직하게 날렸다.
하지만 방금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속도가 궤를 달리했다는 점.
번개와 같은 속도로 움직인 티르는 루프레드의 코앞까지 인지하지도 못 할 새에 다가와, 그의 가슴팍에 힘이 집중된 주먹을 날려버렸다. 그 기세는, 어쩌면 루프레드의 가슴팍을 꿰뚫으려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
215 티르주 (bxw9CyN/1I) 2021. 11. 20. 오후 9:23:10저도 전투씬은 늘 어려운...다같이 힘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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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9:25:31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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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이브주 (JqEqLDnMIo) 2021. 11. 20. 오후 9:35:11(귀환석 효과로 복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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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9:35:24어서오세요 이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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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이브주 (JqEqLDnMIo) 2021. 11. 20. 오후 9:37:33안녕이에요 전투씬 잘 쓸 호령주!(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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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9:41:40우오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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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티르주 (ltjvKgnNA6) 2021. 11. 20. 오후 9:45:00이브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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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이브주 (JqEqLDnMIo) 2021. 11. 20. 오후 9:49:46이브를 기절시킨 티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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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루프레드 - 티르 (RNsp.zNC9Y) 2021. 11. 20. 오후 9:53:50그의 공격은 역으로 성공했다. 남성은 힘없이 지면으로 추락했지만… 오히려 보란 듯이 벼락을 흡수하고 있었다.
"쓸데없이 말이 많아."
가볍게 착지한 루프레드가 쏘아붙였다. 물어보지도 않은 정보를 술술 내뱉는 걸 보니 어지간히도 자기 힘에 취해있나보다.
곧 남성이 다시 스파크를 두른다. 그 힘에 놀랄 새도 없이-빛이 순식간에 변하고, 거대한 벼락이 되어갔다.
본능이 위험하다며 신호를 보냈다. 루프레드는 반격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남성의 속력은 그의 인지마저도 아득히 뛰어넘었다.
주먹이 흉부를 타격한다. 그 사이에서 펑, 하는 파열음마저 들렸다. 남성의 공격을 꼼짝없이 받아낸 루프레드는 충격으로 저 멀리 나가떨어진다. 흙먼지가 요란하게 일었다… 그는 길 한복판에 손을 짚은 채 간신히 상반신을 지탱했다. 꼴이 참 볼품없었다.
"큭…"
루프레드가 신음했다. 그 뒤에 거친 욕지거리가 따라붙었다. 피 섞인 침이 턱을 타고 흘렀다. 그제서야 통증이 가슴을 타고 찌릿하게 올라왔다. 내장이 뒤틀리고 피가 역류하는 느낌이다.
아프다. 너무 아프다. 전투의 열기에 흥분하기는 커녕 괴로워 죽을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싸움이 싫었다. 고통이라는 놈이 몸을 잠식하는 게 너무 불쾌했다.
머리가 울린다. 입가에서 흐른 묽은 피가 모래 사이로 스며든다. 그는 말을 듣지 않는 몸을 힘겹게 움직인다. 마치 밟힌 벌레의 꿈틀거림 같다. 루프레드가 남성을 흘겨보며 읊조렸다.
"댁은… 지나가던… 개*끼 나부랭이… 이겨먹어서 좋겠네…"
말이 끝나자마자 루프레드는 길바닥에 쓰러졌다. 흙과 자갈이 다물지 못하는 입 속으로 새어들어온다. 텁텁하다. 오랫동안 밭은 기침만이 이어졌다.
그는 아직도 의식을 잃지 않았다. 의지력이 마지막 남은 정신줄을 붙잡고 있었다. 여기서 눈을 감으면 진짜 끝일 것 같아서. 루프레드는 이를 꽉 악물며, 스쳐오는 주마등 비슷한 걸 떨쳐낸다. -
224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9:54:12이브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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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티르주 (8I7PJtnfh2) 2021. 11. 20. 오후 9:59:47이브야...루프레드도...우리집 망나니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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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10:00:04술 쪼꼼 마신 셀마주입니다.
일상 보면서 팝콘 먹고 있습니다 ^~^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
227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10:00:56어서오세요 셀마주! 셀마주도 좋은 주말 보내시길! 이거 라그나로스가 보면 난리나겠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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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0:00:57(셀마주 팝콘 몰레 훔쳐먹기)
몰?루주 안녕(반가움 -
229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10:04:39넵 저는 쬰주말 보내고 있습니다~!
앗... 팝콘이 평소보다 빨리 줄어드는걸...
정령이 훔쳐갔나 (?) -
230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0:05:08그렇습니다 저는 주말의 정령...
팝콘을 대가로 오늘의 시간을 순삭시켰습니다(거짓말 -
231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10:07:10저기요?? 주말의 정령님??? 저기요??????? (울어버림)
-
232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0:07:11>>225 미안할게 뭐 있지? 오너는 즐거운데 :3()
셀마주 어서와~~~ 셀마주도 주말 잘 보내는거 같네 :3 -
233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10:12:46네 재밌게 잘 보내고 있고요!! 루주도 쬰밤 되세요~
내일도 약속이 있어서 좀 떠들다가 적당히 자야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 -
234 티르 - 루프레드 (pCBqocRyjk) 2021. 11. 20. 오후 10:13:55"...으음?"
티르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히 저 남성의 능력은 뛰어났다.
모든 공격에 반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신체능력.
자신의 전력을 담은 주먹을 견디는 맷집.
그 날카로운 육감... 그는 객관적으로 봐도 강하다. 그래, 분명히 그랬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인'의 힘을 사용해서 강한 것. '드래곤'의 힘을 사용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뭐 하는 거냐. 빨리 드래곤의 힘을 꺼내라."
티르는 더이상 공격하지 않았다. 다만, 루프레드를 향해 다가갈 뿐이었다.
그러더니 쓰러진 루프레드의 옷깃을 잡고선 억지로 일으키려고 했다.
"네가 개새끼 나부랭이 같나? 아니, 아니지. 자각이 없군. '드래곤'의 냄새가 몸에 짙게 배어있는 수인이, 나부랭이일리가 없잖나. 너는 특별한 놈이란 말이다."
입가에서 흐르는 피에, 흙먼지가 묻어 엉망이 된 루프레드였지만 티르는 그를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
그가 느끼는 고통에도 티르는 루프레드를 과격히 대할 뿐이었다.
예를 들자면, 옷깃을 잡은 채로 루프레드의 몸을 흔들기 시작한다던가.
"그러니 빨리 드래곤의 힘을 꺼내라. 난 아직 만족하지 못 했단 말이다."
루프레드의 눈을 억지로 마주하려는 그 금빛 눈은, 투쟁에 대한 열망과 광기로 번들거렸다.
그의 눈은 형형한 안광을 내뿜으며 루프레드를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
235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0:14:51>>231 받아들이십시오..
토요일은 이제 끝입니다..(마왕풍 -
236 티르주 (t35/Nli/II) 2021. 11. 20. 오후 10:15:02셀마주 어서오세요~
주말... 내 주말을 돌려줘..!
>>232 (말없이 루프레드 쓰담..) -
237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10:17:19뭔가 루프레드가 소년 만화 주인공 같고 티르는 악역 아님 반동 라이벌 캐릭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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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티르주 (h7u1FZUxz2) 2021. 11. 20. 오후 10:18:55정답!
티르는 본질적으로 악역에 가깝죠(끄덕)
악이라고 단정짓긴 어렵지만 악역은 맞다는 느낌? -
239 셀마주 (zgfmEfp4TA) 2021. 11. 20. 오후 10:19:57>>235 안돼애애애애애!!! (절규)
나의... 나의 토요일쨩을... 이렇게 잔혹하게......
>>236 티르주 안녕하세요~!
주말의 반이 순삭되다니 무섭군요...
하지만 패왕 티르는 주중도 순삭시켜 버릴 수 있겠죠? (???) -
240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10:20:21뭔가 순수하게 전투에 모든 걸 맡긴 적이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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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0:22:21티르가 악이라면 티르주는 흑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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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티르주 (h7u1FZUxz2) 2021. 11. 20. 오후 10:22:30>>239 티르라면 주말만 남도록 만들 수도 있겠지만(????) 티르주는 일개 인간이라 주중을 견뎌야 하는 거에요....
>>240 맞아요 순수하게 전투를 위한 전투를 하는 친구죠(끄덕) -
243 티르주 (h7u1FZUxz2) 2021. 11. 20. 오후 10:24:03>>241 너무 많은 걸 알고계시는군요(마취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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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10:25: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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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10:25:58과연 호령은 티르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이기도록 노력해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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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0:31:19(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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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10:32:52>>246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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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티르주 (h7u1FZUxz2) 2021. 11. 20. 오후 10:33:39>>245 파이팅이에요!
>>246 (쓰다듬) -
249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0:33:39(호령주에게 장비로 장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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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0:34:29>>248 이브주를 쓰다듬은 당신
일요일이 삭제되었습니다(가챠풍 -
251 티르주 (h7u1FZUxz2) 2021. 11. 20. 오후 10:36:09>>250 뭐야 다시 돌려줘요(딱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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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0:38:35이브주를 때린 당신
평일에 갑자기 돈을 크게 쓸 일이 생깁니다(저주풍 -
253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10:38:41>>249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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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티르주 (h7u1FZUxz2) 2021. 11. 20. 오후 10:42:09크윽 갑자기 필요하지도 않지만 어딘가 유용해보이는 물건을 사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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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루프레드 - 티르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0:43:09길바닥에서 거친 숨을 내쉬는 루프레드를 남성이 일으켜세운다.
"하, 드래곤…?"
그는 온 힘을 다해 상대를 비웃었다.
분명 얼떨결에 드래곤의 이유 없는 호의를 받게 된 건 맞다. 하지만 그는 구태여 그녀에게 용의 힘을 달라며 조르지 않았다.
그녀가 그만큼 자신을 신뢰한다는 확신이 없었다. 굳이 힘을 원할 이유도 없었다.
몸이 강제로 흔들리자 고통은 더욱 짙어졌다. 배려라곤 없다. (배려할 이유도 없지만.) 고압적이고 거칠다.
그의 잇새로 신음이 새어나온다. 정신을 잃으려는 걸, 입술을 깨물어서 어떻게든 참아본다.
"난 그딴 거 모른다고!"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버럭 지른다. 루프레드의 흐리멍텅한 눈빛에 경멸이 잔뜩 낀다.
설령 내게 드래곤의 힘이 있다고 해도, 이놈이라면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원치 않는 싸움을 종용하겠지. 정당한 사유도 없이.
그런 건 질색이다. 싫다. 짜증난다. -
256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0:43:36티르주에게 찾아온 수영복 캐릭터즈 한정 가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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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0:44:41>>245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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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10:55:32펜(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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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10:58:29제대로 된 만년필 촉은 호신용으로는 충분한 흉기가 될지도? (지나가는 시안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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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티르 - 루프레드 (pCBqocRyjk) 2021. 11. 20. 오후 11:02:17"...드래곤의 힘이 없다, 인가..."
신경질적인 소리에 멈칫, 하고 루프레드를 흔드는 손길이 멈춘다.
드래곤의 냄새는 짙게 배어있지만, 드래곤의 힘은 받지 못 했다.
즉, 방금 그것이 이 소년이 낼 수 있는 최대의 힘...
"그렇다면 널 죽이면, 그 드래곤이 찾아오는 건가?"
루프레드를 보던 시선에 살기가 짙게 드리운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가볍게 느껴지던 시선은 어느샌가 무겁게, 루프레드를 짓누르고 있었다.
흉흉한 분위기를 내뿜던 그는 피식 웃으며 그의 옷깃을 놓아준다.
"농담이다. 드래곤의 힘이 없던 건 조금 아쉽지만, 나는 꽤 네가 마음에 들었거든."
순수한 본인의 강함도 어느정도 갖췄고, 자신보다 격상의 상대를 만나도 도망치지 않고 욕설을 내뱉으며 짜증을 내는 모습.
누군가는 자존심을 세울 뿐이라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티르는 이렇게 말했다. '그 또한 일종의 투쟁'이라고.
"난 너 같은 사람을 싫어하지 않지. 목을 뻣뻣히 세우고 악에 받쳐 소리치고... 하지만 죽음의 문턱에서도 그렇게 행동한다는 것은, 단순히 자존심만 강한 것이 아닌 강한 투쟁심을 가졌다는 증거."
티르는 옷깃을 놓아 그대로 쓰러졌을 루프레드의 몸 위에 손을 올려놓았다.
그러자, 그의 투기가 천천히 루프레드에게 흘러들어가 그의 몸을 치유해주기 시작한다.
"일어날 수 있을 정도는 치료해주지. 다음에는 더 강해지기를 바란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넌 그렇게 될 것 같지만, 미리 말해두는 편이 즐겁잖아?"
"다음에는 내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강해지길 바란다." 라는 말과 함께, 그는 몸을 돌려 걸어갔고 이내 루프레드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마 루프레드는 그가 시야에서 사라진 후에야,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치료되었을 것이다.
//이번이나 다음 레스로 막레하면 될 것 같습니다! -
261 셀마주 (syFyARrafE) 2021. 11. 20. 오후 11:04:30펜이 칼보다 강한 이유:
날 죽이려는 놈이 펜을 들고 왔는데 약할 리가 없다 -
262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1:05:07(지나가는 시안주에게 한우로 유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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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티르주 (h7u1FZUxz2) 2021. 11. 20. 오후 11:08:52(배고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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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마쿠즈주 (UXlRUYRTcU) 2021. 11. 20. 오후 11:11:28리빙포인트) 배가 고플땐 치킨을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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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루프레드 - 티르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1:16:51"그럼… 죽여보던가."
상대의 반응에 즉답이 튀어나온다. 자신도 마주 살기를 품는 것이, 꽤 당당했댜.
그녀가 제 죽음에 슬퍼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폭주하는 드래곤은 꽤 멋진 구경거리가 될 거 같으니까.
"댁이… 드래곤한테 잡아먹히는… 모습. 볼만 하겠어…"
음침한 조소를 잇던 루프레드가 별안간 그 자리에 고꾸라진다.
뭐? 누구 멋대로 마음에 들었다는 거야. 투쟁심이니 뭐니. 하지만 반박할 힘도 이젠 없다.
본인의 철학을 늘어놓는 모습이 얄밉다. 게다가 멋대로 호의 아닌 호의를 베풀고 사라지기까지!
그는 남성이 사라진 뒤에도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더 강해진 다음엔 어쩌려고? 보나마나 또 달려들기부터 하겠지.
그러니까, 부디 다음 번엔 만나지 않길 바래야겠다.
// 그럼 이걸 막레로! 수고했어 티르주~~ 재밌었다 :3 -
266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11:18:08>>261 맞다 맞다. 이게 정답이다. (물개박수 짝짝짝)
>>262 방금 귤 한바구니 까먹어서 배부르다옹 :3 -
267 티르주 (kigXQCfq1w) 2021. 11. 20. 오후 11:18:56저도 재미있었어요 루주!
루프레드를 다음에 만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되네요...(?)
>>264 지금 시간에 시키면 어머님께서 등찍을... -
268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1:21:26다음엔 꼭 라그님의 힘을 얻고 싸워볼...(루: ??)
아무튼 루한테 티르 첫인상은 싸움 좋아하는 42코로 박히겠구만 :3 -
269 티르주 (SMP1aIS4as) 2021. 11. 20. 오후 11:22:59>>268 티르가 엄청 좋아할 것 같네요(???)
하지만 팩트다...! 정확하게 봤구나 루.. -
270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11:23:46티르주! 루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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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마쿠즈주 (UXlRUYRTcU) 2021. 11. 20. 오후 11:26:15둘다 수고했어!!!
>>267 육신의 기쁨을 채울지어다! -
272 이군자주◆UUEEfcDup2 (syFyARrafE) 2021. 11. 20. 오후 11:29:42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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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셀마주 (syFyARrafE) 2021. 11. 20. 오후 11:30:23>>272 하아ㅣ드 하읻.ㅡ,,,,,,(죽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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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루주 (RNsp.zNC9Y) 2021. 11. 20. 오후 11:32:08그리고 루주는... 자러간다...~
다들 늦지 않게 일찍일찍 주무시기 :3 좋은밤! -
275 셀마주 (syFyARrafE) 2021. 11. 20. 오후 11:32:33잘자오...
저도 쓰러져야겠어요... -
276 호령주 (3FdbVwPYaw) 2021. 11. 20. 오후 11:35:08다들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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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티르주 (qOJqaQxtow) 2021. 11. 20. 오후 11:36:40다들 잘자요~!
>>271 그래서 결국 수육에 김치먹는중... -
278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11:37:42다들 잘 자!
>>277 배고픔에 넘어간 티르주도 귀여워 (쓰담)(한조각 뺏어먹음) -
279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1:38:41다들 잘자요(시안주가 뺏어먹자 같이 뺏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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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티르주 (M7xJfoUxVY) 2021. 11. 20. 오후 11:41:25>>278-279 (골골골)
근데 그거 제거에요!!!!(울먹) -
281 마쿠즈주 (UXlRUYRTcU) 2021. 11. 20. 오후 11:43:07>>280 홀홀홀... 그럼 나도 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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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1:43:59티르주의 것은 모두의 것이라는 법을 발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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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티르주 (Yd/iNLBQoA) 2021. 11. 20. 오후 11:45:08>>281-282 다들 미워요(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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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1:46:11수육을 남기고 갔으니 멀리 못 도망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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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11:46:35>>279 >>281
ㅋㅋㅋㅋㅋㅋ 좋은 흐름이닼ㅋㅋㅋㅋㅋ
>>280 (모른척)(쓰담쓰담) -
286 티르주 (Z69JUzyL8E) 2021. 11. 20. 오후 11:49:09>>284 (울먹...)
>>285 (뚱한 표정) -
287 시안주 (Of0Sy5rXxQ) 2021. 11. 20. 오후 11:51:54>>284 반박할 수가 없 다 ...! 수육은 못버리지 ㅋㅋㅋ
>>286 귀여워(귀여워!!!!) 크흠! 티르주 왤케 표정이 뚱해 ㅎㅎㅎ 왜그르냥~ 그르지마랑~ (볼콕)(조물조물) -
288 티르주 (zeTYCZFkdE) 2021. 11. 20. 오후 11:54:40>>287 느에에에에엥(볼조물당하는 중)
이런다고 기분 안 풀 거에요(뚜우웅) -
289 이브주 (YGA5BaLW8.) 2021. 11. 20. 오후 11:57:03(티르주에게 쪽갈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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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12:00:23>>288 (고집부리는 티르주도 귀엽다)(흐뭇)
그럼 기분 풀릴 때까지 쓰담조물형이야! (쓰담조물 무한런) -
291 티르주 (I68ZLpVg.k) 2021. 11. 21. 오전 12:07:03>>289 (뇸뇸뇸...)(이브주는 용서)
>>290 메에에에에엥(조물당하는 찹쌀떡)
풀렸어요오오오오(늘어남) -
292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12:17:42>>291 요시! (놔줌) 일주일치 조물권을 끌어썼으니 당분간 티르주 보듬은 없는 걸로~ ㅎㅎㅎㅎㅎ
하아앗 벌써 일요일이라니이이이 -
293 티르주 (U/2FeQpPxs) 2021. 11. 21. 오전 12:39:27>>202 (세상을 다 잃은 표정)
벌써...일요일... -
294 마쿠즈 - 천체관측 (FtVjGPRxSc) 2021. 11. 21. 오전 12:50:04어릴 적, 그러니까 제가 아직 가문에서 수련에 매진하면서 정략 결혼이니 뭐니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지낼 때의 일입니다.
몸이 약하셨던 오라버니는 평소엔 검술 수련에는 잘 나오지 않으셨지만 그날에는 어째서인지 하루 종일 저와 함께 놀아 주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오라버니는 제가 수련에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근처에 있던 나무 그늘에 앉아서 책을 읽다가 제가 가끔 그쪽을 바라보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시고는 했습니다.
그런 사람입니다. 몸이 약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로 약한 게 맞는 걸까요. 어린 시절의 저는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모릅니다. 억지를 부려서 오라버니를 수련장으로 끌어냈고 열 댓판에 이른 결투 끝에 오라버니가 체력을 너무 많이 쓴다며 항복을 선언할 때까지 저는 계속해서 땅을 굴렀습니다. 분명 그런 모습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겨도 이긴 것 같지는 않았기에 뾰루퉁한 얼굴로 앉아있으니, 오라버니께서는 주위를 살피다가 제게 다가오셨습니다.
“지금 울지 않고 참을 수 있으면 나중에 멋진 것을 보여줄게.”
“멋진 것 말입니까?”
“그래. 너도 보면 깜짝 놀랄거야.”
그렇게 말한 오라버니께서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시고는 이내 쓰러지셨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있던 일이기에 익숙해진 저희들은 오라버니를 방으로 옮기고는 다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날 밤입니다. 잠자리에 들려 옷을 갈아입고 침대로 가려고 하니 창문 바깥에서 무언가가 두들기는 듯한 소리를 냈습니다. 유령이든 뭐든 검으로 베어낼 수 있다는 베스터 가문 특유의 자신감 때문일까요. 저는 검을 들고서는 바로 창문 가까이에 붙었습니다.
바람이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였을 겁니다. 분명 제가 잘못 들은 것이 확실한 느낌이 들어 조금 긴장하고 있으니 이내 창문이 열리고 오라버니께서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오래 기다렸지? 좀 더 따듯하게 입어. 아직 밤은 추우니까.”
“이게 무슨…?”
“말했잖아, 멋진 것을 보여준다고. 아버지나 어머니가 알면 놀라서 호들갑을 떠실 테니까. 이렇게 몰래 온 거야.”
“…오라버니가 이렇게 돌아다니시는 걸 알면 모두가 걱정 할겁니다.”
오라버니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능청스럽게 웃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쩐지 싫지는 않았지만 걱정이 되지 않았다면 그것이야말로 거짓말일 겁니다.
“아무튼 빨리 따라와. 멀리는 안 가니까.”
의심쩍은 눈초리로 오라버니를 바라보다가 이내 오라버니는 몇 번을 해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걸 다시금 깨닫고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집념이 강한, 가장 베스터가문 다운 소년이라는 평가를 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걱정한다고 포기할 사람은 아니니까요.
오라버니가 제 손을 끌고 간 곳은 저택의 옥상이었습니다. 먼 곳은 아니라는 말은 확실히 맞았습니다만 이럴 거라면 차라리 다락을 통해 가는 편이 나을 거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자, 너는 나무 타기도 안 좋아하고, 애초에 높은 곳이라고는 질색을 하니까 이런 광경은 본 적이 없을거야.”
“…내려가도 되겠습니까.”
“괴롭히려는 게 아니니까 안돼. 무엇보다, 넌 아래를 보면서 걷잖아. 마치 하늘이 무서운 것처럼. 그러니까 오늘은 저 위를 보면 돼. 우리에게 평온을 가져다 주신 닉스님께서도 너를 보고 있다는 걸 잊지 말도록.”
오라버니의 손가락 끝이 향한 곳은 하늘이었습니다.
…확실히 제가 가진 기억이 진실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어스름한 기억이 뇌리에 스치고 난 뒤로부터 제대로 하늘을 바라보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덤으로 말하자면, 하나뿐인 동생이 매일 죽을 것 같은 얼굴로 수련을 하는게 마음에 안 들어. 너는 좀 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어.”
“하지만 제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가문은…”
“그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들리니까 패스. 너보다 유능한 내가, 너보다 오래 못 살리 없잖아. 그런건 신경 끄고 너는 좀더 네 또래 여자애들이 원할 만한 걸 해도 돼.”
그래서 뭐가 하고 싶어?
오라버니는 평소와 다름 없는 목소리였습니다. 조금은 쌀쌀맞지만 언제나 햇빛처럼 감싸주는 듯한. 그런 목소리.
“저는…”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몇 년 만일까요. 오랜 만에 바라본 닉스님의 옷자락에는 마치 태양이 비추는 것처럼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별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렇게 반짝거리고, 마치 보석과 같은 그것이.”
“…음, 확실히 아름답지. 저 별들은 그 어떤 절세 미인이 오더라도 아름답게 빛을 낼거야. 하지만, 저건 그저 반짝이고 있기에 아름다울 뿐이야.”
오라버니는 입고있던 망토를 제게 덮어 주시고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고보니 마을에 엄청 유명한 과자점이 생겼었지. 같이 가려고 했는데. 네가 별이 된다고 한다면 갓 구워낸 쿠키도 먹지 못하게 될테고.”
“아, 아니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응, 무슨 일이야?”
“분명, 아니 확실히 반짝거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그, 바삭 바삭한 걸, 잔뜩 먹고 싶기도 합니다.”
오라버니는 그제서야 평소와 같은 웃음을 짓고는 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처음부터 놀려진 모양이었습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아직은 별이 되면 안되겠네.”
“…그렇겠네요.”
//
대충 베스터 가문의 과거썰- 뇌근육 집안에서 저런 사람이 태어난 것은 마쿠즈도 의문 -
295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1:05:02오오 귀한 독백!
그런데 저 날이 저 오라버니의 마지막 날 같은데 내 기분 탓이지...? -
296 마쿠즈주 (FtVjGPRxSc) 2021. 11. 21. 오전 1:09:33>>295 의외로 마지막날은 저 이후로 수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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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1:13:15>>296 다행! 이랄지....음.. 마쿠즈 시트 다시 읽어보고 독백 다시 보니까 씁쓸하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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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보헤주 (MVaEXvt/iA) 2021. 11. 21. 오전 1:15:18보헤주가 늦은 시간 갱신합니다!!! 으허헉 근데 언제 2스레가 되었지....?
독 백 조 아! 오라버님 상냥해....... -
299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1:17:14>>298 각 잰다...몸통박치기.... ㅋㅋㅋㅋㅋ
보헤주 어서와! 왤케 늦게왔엉 보고 싶었잖앙 (와락) -
300 보헤주 (MVaEXvt/iA) 2021. 11. 21. 오전 1:19:34>>299
몸통박치기가 아니라 와락이라 다행이다 ;∇;!! (꾸압)
미안합니다 퇴근 후 퍽퍽한 삶을 음주로 부드럽게 패고왔습니다...라기보다 오늘 진행했었나요!? 크아악 ㅜ늦어버렸다.. -
301 마쿠즈주 (FtVjGPRxSc) 2021. 11. 21. 오전 1:20:11>>297 오히려 그런 오라버니 품에서 졸업해 성장하는것이 테마라고 생각한다! 개화특 조와요 오홍홍
>>298 보-하! 보헤주 하이라는 뜻!!!
보고싶었엉!!! -
302 보헤주 (MVaEXvt/iA) 2021. 11. 21. 오전 1:22:12>>301
마-하! 마쿠즈주 하늘같이 높고 푸르십니다 감히 인사를 건네도 되겠습니까 하잇! 라는 뜻!
저도 보고싶었습니다.......새벽에 마쿠즈 독백 읽으니 센치해졌어요 어떻게 저런 대화가(으앙) -
303 마쿠즈주 (FtVjGPRxSc) 2021. 11. 21. 오전 1:24:39>>302 후후 새벽갬성을 들이부었도다... 그래서 보헤쟝 독백은 언제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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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1:25:32>>300 꾸엥! (압착당함)
아아앗 그럴수 있지! 술은 우리 현생의 단비 같은 것...! 내일도 진행 있으니까 이번엔 꼭 참여하자!
>>301 언젠가 만개하는 마쿠즈 기대하겠어~ -
305 티르주 (doYq3rzACY) 2021. 11. 21. 오전 1:29:47(뭔가...새벽에 심심...)
독백 읽으러 가야지 히히(?) -
306 보헤주 (MVaEXvt/iA) 2021. 11. 21. 오전 1:30:50>>303
보헤미안: ...샐러드가 먹고싶다...
보헤미안: (기름 후추 두른 양상추 뜯어먹기)
이상, 샐러드를 먹는 보헤미안 독백이었습니다
>>304
(이리저리 반죽해서 별모양으로 만들기★) 좋아요 내일 꼭 노려보겠어....점심 먹고와서 노려볼테다....! -
307 보헤주 (MVaEXvt/iA) 2021. 11. 21. 오전 1:31:07티르주 어서와요~~~~~~~~~~~!!! (스담)
-
308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1:34:34>>305 심심한 새벽엔 진단 야라나이카!
>>306 카와이이한 별모양이 되어버렸다~ 호에엥~ 이 모습으로 방심시킨 뒤 뒷목을...! (?)
하지만 플래그로 인해 보헤주가 진행시간에 나타나는 일은 없었다고.... -
309 티르주 (doYq3rzACY) 2021. 11. 21. 오전 1:34:51(고로롱)
안녕하세요 보헤주~! -
310 티르주 (doYq3rzACY) 2021. 11. 21. 오전 1:39:56소중한 사람을 잃은 티르 은/는
손끝이 차가워지는 것을 느끼며
두 손을 모으고
칼을 쥔다.
아아, 이 얼마나 불완전한가
https://kr.shindanmaker.com/1094153
진짜로 이럴 것 같다..!! -
311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1:41:35>>310 호오옹 :3 티르 의외로 섬세한 남자..!
-
312 티르주 (doYq3rzACY) 2021. 11. 21. 오전 1:47:55>>311 (섬...세..?)
섬세보다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공허함을 폭력으로 채우려는 거 아닐까요(대체임..) -
313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2:02:13>>312 ^^.... 이....싸움 밖에 모르는 상남자 같으니!!! 알고있었지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폭력으로 공허함을 채우려는 티르는 이전하고 다르단 말을 들을 거 같네에. -
314 티르주 (doYq3rzACY) 2021. 11. 21. 오전 2:08:56>>313 그저 망나니인 티르...
어딘가 분위기가 다를 것 같네요. 이전이 즐기는 느낌이라면, 그 땐 싸우면서도 공허한..?
시안이도 저 진단 해주세요! -
315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2:12:12소중한 사람을 잃은 시아나 은/는
지금까지의 죄악에 사로잡히며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고
신념을 부정한다.
아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shindanmaker #자캐키워드
https://kr.shindanmaker.com/1094153
딱맞는 멘붕이네! 지금까지의 죄악이면....(300년간을 돌아봄)(안봄) -
316 티르주 (doYq3rzACY) 2021. 11. 21. 오전 2:16:25>>315 시안이는 죄 많은 여자군요...(?)
실제로도 멘붕 엔딩일까요(궁금)
-
317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2:24:48>>316 ㅋㅋㅋㅋㅋㅋㅋ많이 부시고 죽이고.... 그랬지! 마왕인 걸! 데헷!
실제로는 소중함의 정도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 싶어. 뻔하지만.
그렇게 진상 아닌 진상을 부려놓고 여태 정신이 멀쩡한 것도 어쩌면 그런 사람이 없어서일 수도 있겠구. -
318 티르주 (0SOVgQkSLg) 2021. 11. 21. 오전 2:32:11>>317 나라 하나쯤은 시안이가 말아먹지 않았을지...(?)
소중함에 따라 다르다면 가장 소중한 사람이 죽었다면 역시 멘붕 엔딩..?
사실 시안이의 과거사 보면 그런 소중한 사람이 생기기는 어려운 환경이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안쓰럽)(시안이 쓰담) -
319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2:43:08>>318 하나가 뭐임 크고 작은 나라 열댓개는 말아먹고도 남지...ㅋㅋㅋ...
시안 : (뭔지 모르겠지만 쓰담이 좋음)(골골)
멘붕 > 흑화해서 마왕스러운 시안이가 되긴 해도 엔딩은 아닐 듯? 엄청나게 슬퍼하고 괴로워해도 이성을 완전히 놓지는 않을 거 같아. 대신 두번 다시 소중한 사람을 만들지 않을거고, 무차별적 재앙을 뿌리는 마왕으로 영생을 살겠지... -
320 티르주 (nXd.34GWyY) 2021. 11. 21. 오전 2:50:35>>319 열댓개... 이정도면 시안이 지금도 꽤 유명한 마왕 중 하나가 아닐까 싶고(뒷걸음)
(시안이가 무섭다..)
흑화 폭주 루트군요...
안된다 시안이는 그런 루트 말고 치유힐링복지 루트로 가야한다 시안이 절대 애껴(???) -
321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2:58:25>>320 음~ 장수한 존재들한텐 얘 뭐임? 인데 인간하고 비슷한 수명을 가진 종족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런 위치가 아닐까?
에이 어디가 티르주 ㅎㅎㅎㅎㅎ 전.혀 위험하지 않다구...?
앗 나 그거 알아! 치유물 루트! (아닌거 같은데) -
322 티르주 (nXd.34GWyY) 2021. 11. 21. 오전 3:01:09>>321 인간들 사이에선 전승으로 내려올 법도 한데... 그런 설정 추가해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나중에 마을에서 소문으로 시안이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엄청나게 위험해보이는데요.....(뒷걸음뒷걸음)
(맞..나..?)
시안이가 행복한 루트...치유물 루트...복지 루트... 어떻게 불러도 상관 없긴 하네요 시안이만 애끼면(?) -
323 티르주 (nXd.34GWyY) 2021. 11. 21. 오전 3:16:30슬슬...자러감다..
시안주도 일찍 주무시길... -
324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3:16:55>>322 차차 써볼 생각이긴 했어! 일상 때나 진행 때나? 고통의 마왕이 돌아왔다는 소문을 먼저 슬쩍 흘려두면 그 뒤에 술술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메인 과거사는 시안이만 알지롱롱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이라~ 얘한테 행복이란 뭘까~ 그것부터 고민해야겠는데 ㅋㅋㅋ 전생 전이나 후나 행복을 본격적으로 추구해본 적이 없어서 뭐가 행복이고 그런건지 잘 모른다네~ (그러니 왕창 굴릴 생각 가득함)
티르는 어떤 삶이 행복이려나? -
325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전 3:18:25오 이런! 반응 넘 늦어버렸구망 (:3
모처럼 주말 새벽인데 좀더 태워야지! 그래도 잠은 푹 잘거야!
티르주도 잘 자~ 굿나잇~ -
326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전 10:12:49보헤주!! 아님 사라주!!1 혹시 몰라서 말하는 건데!! 저 일상 레스 올렸어요!! 천천히라도 상관없지만 혹시 모르면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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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전 10:23:14(호령주 쓰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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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전 10:28:38이브주 안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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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전 10:29:06안녕하세요 호령주(데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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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전 10:41:05오늘도 12시에 진행할려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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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전 10:44:19그러겠죠?(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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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전 10:45:38이브주랑도 일상 돌리고 싶은데...시간이 조금 애매할려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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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전 10:50:23지금 돌리면 텀이 엄청 길어질수 있어서..(쌓인 집안일 보기)(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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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전 10:53:57ㅠㅠ 그건 쩔 수 없지요...집안일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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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전 11:35:42개앵신 :3
다들 맛점해~~~ -
336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전 11:40:03어서오세요 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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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티르주 (Qfh2kA93ZM) 2021. 11. 21. 오전 11:54:1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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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전 11:55:09어서오세요 티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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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EY93YoG.Zk (HjkirnEQqg) 2021. 11. 21. 오후 12:00:09좋은 점심입니다! 와! 간만에 늦잠을 잤더니 피로가 싹 풀린 기분이네요.
오늘 진행은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동안 진행할게요~! -
340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2:04:27네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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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티르주 (m9m/gglm8w) 2021. 11. 21. 오후 12:05:00호령주 캡틴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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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EY93YoG.Zk (HjkirnEQqg) 2021. 11. 21. 오후 12:05:40다들 안녕하세요! 느긋한 일요일 오전은 최고네요(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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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2:10:14그리고 캡에게 질문! 이세계에는 특별한 강자 집단이 있나요?
제국 내에 근위기사단이라던가 각 종족별로 강자들이 모여있는 곳! -
344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2:10:30이세계에 대해 그런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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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티르주 (m9m/gglm8w) 2021. 11. 21. 오후 12:12:27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일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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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12:33:1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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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티르주 (m9m/gglm8w) 2021. 11. 21. 오후 12:39:26시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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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2:40:41어서오세요 시안주!
-
349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12:44:53티르주 호령주 안녕!
오늘은 1시부터네? 진행 전에 호다닥 씻어야겠다 다녀올게~ -
350 ◆EY93YoG.Zk (8Tg.bT7zWU) 2021. 11. 21. 오후 12:46:38>>343-344
보통 강자라고 하면 인간의 나라에는 황제 직속 기사단인 세개의 검이 가장 강한 무력 집단으로 숭상받고 있습니다.
인간의 국기는 흰색, 푸른색, 녹색을 바탕으로 하였고, 가운데엔 황금색 독수리와 붉은 방패, 그리고 거기에 3개의 검이 꽂혀있는 모양인데, 이 3개의 검에서 이름을 따온 집단입니다.
그리고 집단으로써의 강함은 아무래도 기사단 정도? 개인으로써는 또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
351 ◆EY93YoG.Zk (8Tg.bT7zWU) 2021. 11. 21. 오후 12:46:56반갑습니당! 천천히 다녀오셔요~~
-
352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2:52:16이세계의 강자
티르,시안(?) -
353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2:54:07어쨋든 1시부터군요
집안일을 하면서 할수있을까(?) -
354 ◆EY93YoG.Zk (8Tg.bT7zWU) 2021. 11. 21. 오후 12:54:11>>352 (끄덕끄덕)
-
355 ◆EY93YoG.Zk (8Tg.bT7zWU) 2021. 11. 21. 오후 12:54:33괜찮습니다! 천천히 하셔도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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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2:55:03>>352 그건 ㅇㅈ이지-
-
357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2:55:03우어어 깜빡 잠들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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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2:55:38어서오세요 루주!
-
359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2:57:16루주의 밤잠은 이 괴도 이브주가 훔쳐간당(?)
-
360 카르나주 (siPdPhRfuM) 2021. 11. 21. 오후 12:58:52갱신합니다. 숙취는 언제 겪어도 죽을것같네요.
-
361 카르나 (siPdPhRfuM) 2021. 11. 21. 오후 1:00:12"저는 상쾌하게 잘 잤어요!"
무얼 할까, 라고 묻는 도련님의 말에 잠시 생각해봅니다. 우선 어르신과 도련님 셋이서 차를 마시고, 그 다음은... 아, 그러고보니 공작가에서 슬슬 수도에 올라갈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련님은 아마 올해로 열 여섯이시니 올해부터겠네요. 신년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늘은 옷을 보러가실래요? 곧 처음 맞으시는 신년제니까 도련님도 차려 입으시면 멋질 것 같아요!"
! 쇼핑, 쇼핑! -
362 ◆EY93YoG.Zk (8Tg.bT7zWU) 2021. 11. 21. 오후 1:00:43ㅋㅋㅋ 다들 반갑습니다, 그럼 진행 시작할게요~! 참여하실분들은 어제처럼 레스를 올려주시면 됩니당.
>>360 헉 숙취,,, 꼭 숙취해소 음료 드세요,, 전 이제 그게 없으면 술 마신 다음날을 버틸수가 없더라구요() -
363 유호령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1:30"유호령, 인간, 마법사. 이미 다 알잖아?"
자신을 보고 심각하게 놀라는 엘린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평안한 얼굴로 남아있는 오거들을 향해 손가락을 긋는다.
그러자 오거들을 처음에는 큐브 스테이크 정도로 잘게 잘려지다가 이내 소금 한 톨 정도로 잘게 분해가 되며 몰살 당한다.
제 아무리 인지를 뛰어넘는 괴물일지라도 그에게 있어서는 아무런의미도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천천히 엘더리치에게 다가가 사근사근 말했다.
"자, 이제 즐거운 질문 시간을 가지자고."
"너가 로렌스 마을에 역병을 뿌린 범인이냐?"
"거짓말해도 소용없다? 난 거짓말 정도는 간파할 수 있거든."
호령의 눈은 단순히 사물만을 볼 수 있는게 아니었다.
마나, 힘의 방향, 미래, 영혼 등 원하기만 한다면 이 모든 것을 볼 수가 있었고.
이 중 영혼의 흔들림을 통해 진실과 거짓을 가릴 수 있는 것은 생명과 죽음의 마법을 터득한 그이기에 쓸 수 있는 마법이었다.
! -
364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01:49다들 안녕~~~ 카르나주 어서와~~~
-
365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1:52카르나주도 어서오시길! 숙취는 진짜 싫죠...
-
366 휴이주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1:03:17안녕하세요. 참여해요!
-
367 루프레드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03:17루프레드는 잠에 드는 거대한 용을 바라보며, 동굴의 맨바닥에 누워 잠을 청했다. 투기장의 열악한 숙소(라고 부르기도 뭣한)에 비교하면 여기는 천국이었다. 게다가 화산의 영향인지 바닥은 뜨끈하기까지 했다. 아무튼 그는 그렇게 행운처럼 찾아온 자유 속에서 잠들었다.
다음 날, 라그나로스가 먼저 화제를 꺼내왔다.
세계 정복? 그건 귀찮은 일이다. 정착? 그것도 좋지만…
청년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삶의 이유를 찾고 싶었다.
분명 이 세계엔 자신이 환생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양판소에는 그런 이유가 나오던데. 그냥 신들의 변덕이라면 허무할 듯.)
"세상을… 둘러보고 싶어. 자유롭게…"
이 땅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알음알음 소문만 들어봤을 뿐.
그래서… 자유에 배불러하며 멈추기보단 세계를 돌아보고 싶었다.
"…너도 동행해주면 좋을 거고… 흠."
말을 꺼내놓곤 머쓱해져서 헛기침을 한다.
루프레드는 수인이다.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종족이다. 그런 그가 홀로 다니면 수많은 위협에 직면할 테고… 아무튼 그러니까.
! 와! 여행! 세계일주! -
368 티르주 (gw9.teIzLc) 2021. 11. 21. 오후 1:05:23다들 어서오세요~!!!
씻고 밥먹고 모든 준비가 완벽하다(끄덕) -
369 이브-숲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8:58그녀는 오늘도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어느 숲 속에서 평화롭게 류트를 맨체로 걷고있던 것일까.
"헤이 신님! 어디로 가면 좋을까?"
음악의 신님에게 어찌보면 불경한 태도로 어디로 갈지 묻는다. 너무 편하게 한 것과 어중간하게 습득한 현대 지식의 폐해일까.
16년 전에는 흥 웃기는 소리 신님인걸 증명해봐라!했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순해진 것일까.
!신님에게 어디로 갈지 묻습니당! -
370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9:10어서오세요 휴이주!
-
371 티르 - 진행 (wt51BMPjAA) 2021. 11. 21. 오후 1:10:42"이곳이 드래곤의 영역..."
과연 드래곤들이 기거하는 곳 아니랄까봐 입구에서부터 강자가 아니면 들어갈 엄두도 안 나는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었다.
하지만 티르는 그 모습을 보며 오히려 웃음을 지었다. 그래, 이정도는 되어야 드래곤들이 사는 곳이지.
"들어가면... 나를 맞이해줄 드래곤이 나올지."
기대되는군.
그는 피식 웃음을 흘리고 드래곤의 영역 안쪽으로 발을 딛었다.
! 드래곤의 영역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
372 휴이주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1:17:00>>370 안녕하세요 호령주!
-
373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17:28휴이주 어서와~~
-
374 란셀주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1:18:41오자마자 진행이라니!
첫 진행 스타트를 어떻게 끊는담... -
375 ◆EY93YoG.Zk (HJDPoKWYjM) 2021. 11. 21. 오후 1:18:49>>361
당신의 말에 그가 환하게 웃습니다.
" 그거 좋겠다! 너도 분명 차려 입으면 예쁠거야. 그럼 오늘은 서로 옷을 골라주는건 어때? "
그리고 그는 나갈 채비를 마친 뒤에, 당신과 함께 쇼핑을 위해 거리로 나가기 시작합니다.
... 오늘도 거리는 활기찹니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 그리고 언제나처럼 시끌벅적한 상인들. 제각기 다른 이유로 걸음을 서두르는 수많은 사람들과, 드물지만 모험가들도 눈에 띄는군요.
한 구석, 작은 마차 앞에서 꼬치구이를 맛있게 먹고있던, 덩치큰 사내와 당신은 눈이 마주칩니다. 어라? 그런데, 사내가 당신을 알아보는것같군요. 곧 심하게 덜덜 떨기 시작합니다.
" 카르나, 저쪽 가게는 어때? "
그는 눈치채지 못한듯 일련의 옷가게를 가리킵니다.
>>363
" 그걸 물어본게 아니다만은.. "
그녀가 길게 한숨을 내쉽니다. 그것도 당연한 것이겠죠, 당신의 마법은 인지를 크게 벗어나 있으니까요. 당신은 오거들을 손쉽게 죽이고선, 엘더 리치를 향해 질문합니다.
" 우매한 필멸자여, 네놈에게 말해줄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것은 위대한 그분의 뜻대로일지어니, 곧 세상은 그분의 피와 살점으로 뒤덮여 달콤한 고통속에서 영생하게 되리라. "
그가 당신을 노려보며 말합니다.
>>367
" 세상을 둘러보고 싶다, 라. "
그녀가 말을 멈추고 잠시 당신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그러다가 환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 역시, 너와 내가 만난것은 운명이로구나. 좋다, 드넓은 세상을 보자꾸나. 하지만 나는, 애석하게도 함께할수 없느니라. 힘을 억눌러도 누군가는 나를 알아볼것이고, 저 약한 생명들은 내 열기에 쉽게 불타버릴것이다. 루프레드, 네가 보고 싶은 세상이 잿더미로 전락한다면 그것도 아쉬운 일 아니겠느냐? 그러니 이렇게 하자.
그대가 세상을 바라보고, 그 이야기를 내게 들려다오. 나는 그대와 영혼으로 이어져있으니, 부르기만 하면 그대가 있는곳이 어디든지 나타나겠다. 가끔씩 돌아와서 그대가 본 세상이 어떤지 내게 알려다오. 한 만년에 한번 정도로도 괜찮느니라. "
그녀가 가볍게 당신의 어깨를 두드립니다. 그리고 당신은 가슴 한 구석이 따듯해지는것을 느낍니다.
" 내 힘의 편린을 주었다. 미약하지만 불을 다룰수 있을게야. 샐러맨더들도 네게 친근하게 굴겠지. 너무 장난을 받아주지는 말거라. 머리카락이 전부 타버릴지도 모르니까. 장난꾸러기 녀석들이라, 내게도 성가시게 굴길래 내쫓은 적도 많다. "
-
376 휴이주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1:23:08>>373 안녕하세요 루주!
-
377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25:21(휴이주 환영의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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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EY93YoG.Zk (funIc3OXLk) 2021. 11. 21. 오후 1:25:38>>369
당신은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를 만끽합니다. 숲 속에서 따스한 햇볕이 당신을 반기고, 바람을 타고 장난스럽게 웃는 실프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당신은 음악의 신에게 장난스럽게 어디로 갈 지를 묻습니다. 그러자 당신의 머릿속에, 꼭 운율같은 말이 들려옵니다.
' 글쎄... 네 발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겠지. 뭘 하고 싶니, 이브? 그것에 따라 내가 행선지를 알려줄수도 있단다. '
>>371
당신은 죽음의 드래곤의 영역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자 죽음의 기운이 서늘하게 엄습해옵니다.
마치, 칼이 당신의 목에 직접 닿아있는것만 같은 압박감. 드래곤이 당신을 맞으러 나올지 기대하며 걷기 시작한 당신의 귓가에, 어느 유령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 저기요.. "
" 그냥 집에 돌아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시선을 돌려보니, 작은 키의 유령이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꽤 아리따운 마족 아가씨였던걸로 보입니다. -
379 ◆EY93YoG.Zk (funIc3OXLk) 2021. 11. 21. 오후 1:27:21다들 어서오세요! 진행 중이니 편하게 시작 레스 올려주시면 됩니다.
란셀님 같은 경우에는 편하신 시점에서 시작하셔도 됩니다. 이러이러한 지점에서 이런 상황으로 시작해볼까~ 하시면 자연스럽게 제가 그에 맞추어 진행해드립니다. 샌드박스형 세계이기에 너무 부담 가지시진 않으셔도 됩니다! -
380 율리안 (1nQ0tCl7HU) 2021. 11. 21. 오후 1:28:37"별 말씀을."
나를 맞는 에로스교의 수녀에게 가벼운 미소를 지어 주었다.
"그래서 제가 오늘 하는 일은 무엇이죠?"
! 안내하는 대로 따라간다 -
381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29:49란셀주 율리안주도 어서와~~~
-
382 유호령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30:12"그래? 그렇다면 니 영혼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겠네."
호령은 그렇게 말하며 왜곡된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던 구에 손을 넣는다.
만약 엘더 리치가 호령만큼 빠른 속도로 마법을 전개할 수 있다면 무척이나 유용한 기회였을터지만.
이미 흑마법을 전개하는 시점에서 그보다 빠를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더 리치 정도의 마기에 무방비하게 손을 닿으면 어떠한 영향이 있을 지도 알 수 없었으나.
호령은 자신에게 걸어둔 수십 개의 정신의 방벽과 모든 속성의 내성 마법이 걸려져있었으며.
무엇보다 이미 그의 손길이 닿은 시점에서 위험한 것은 없었다.
호령이 지금부터 하는 것은 요 몇 달 사이에 마수들과 동물들을 이용한 실험으로 만들어낸 기술.
혼에 직접적으로 간섭해서 그 혼에 담긴 기억을 직접 읽어내는 마법이었다.
처음에는 호령 조차 막대한 삶의 기록에 혼란스러워 했지만 그 사이에 동영상을 원하는 구간에 클릭해서 넘기는 것처럼.
영혼의 기록을 읽되 오직 원하는 정보만을 얻을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가 깨달은 자이기에 할 수 있었던 그만의 기술이었다.
호령은 질척하고 어두운 엘더 리치의 영혼에 직접 간섭을 하고 집중한다.
! 목표는 엘더 리치가 섬기고 있는 존재. 그리고 로렌스 마을과 관련된 기억이 있는 지를 조사하는 것이었다. -
383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30:4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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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카르나 (siPdPhRfuM) 2021. 11. 21. 오후 1:31:34"네, 그렇게 해요!"
저는 지금 신년제가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공작령이 이렇게나 화려한데 수도는 어떨지, 또 그곳의 날씨는 어떨지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정말 기대되는 일 뿐이에요! 그렇게 시끌벅적한 거리로 나섭니다. 역시 활기가 넘쳐서 좋아요! 왁자한 상인들과 수많은 사람들, 거기에 모험가. 저를 보며 덜덜떠는 거구의 사내...어?
"우와, 좋아요! 어떤 옷을 살지 안에서 정해 봐야겠어요!"
어... 제가 박살낸 패거리들 중 하나인가봅니다. 저는 박살낼때 얼굴조차 안보고 손봐서 누군진 모르겠지만요. 저는 도련님이 눈치채지 못하게 도련님을 뒤따라가며, 저를 보며 심하게 떨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간단한 제스쳐를 남겼습니다. 상대를 가르키고, 손바닥을 쥐었다 펴고, 목을 긋는 제행동을 하며'너, 티내면, 죽는다.'라고요.
! 기강잡기! -
385 휴이주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1:33:23>>377 쓰다듬어졌네요. 안녕하세요 이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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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란셀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1:33:49패배한 전쟁은 많은 사상자를 낳지만, 치명적인 상처 없이 패배만을 남기는 경우도 많지.
"어디... 총 몇 명이지? 무기를 잡고 휘두를 수 있는 인원은?"
탈영병과 패잔병들을 모아 전장의 한 구석에 모였다.
이들의 소속도, 종족도, 성별조차도 생각하지 않고 일단 목숨이 붙어 있고 낙오되었다면 전부 다 말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새로운 목적으로 무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은 인물들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은데."
여기나 저기나 가진 것 없는 놈들이다. 최소한 야망 정도는 있어 줘야지.
!전쟁이 끝난 터의 한쪽 구석에서 낙오된 병사들을 구조하여 모아봅니다. -
387 ◆EY93YoG.Zk (sGGxPqiuM6) 2021. 11. 21. 오후 1:34:07>>380
그녀를 따라가자, 따스한 느낌이 드는 작은 방이 나옵니다. 가운데에는 작은 테이블이 놓여져있고, 소파 두개가 마주보며 놓여있습니다. 옆에는 다양한 책과, 에로스교를 상징하는 물건들이 놓여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테이블엔 에로스 조각이 놓여져있네요. 그녀가 홍차 한 잔을 당신쪽 테이블 위에 놓으며 말하기 시작합니다.
" 율리안님, 우선 오늘은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율리안님에게는... 저희 교단의 홍보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에로스교는 사실 개방적인 부분과 사랑을 전파한다는 점에서, 천박하고 음탕하다며 홀대받기도 합니다만,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율리안님께서 에로스 교도가 되셔서, 자주 홍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로 에로스님에 대한 좋은 말씀이라던지... 교도가 되기 부담스러우시다면, 자주 언급 해드리는것 만으로 괜찮습니다. "
보수는 어떻게 지급받으시는게 좋으시겠습니까? 성의껏 저희가 대접해드리겠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말합니다.
! 에로스교 홍보 퀘스트를 제안받습니다. -
388 란셀주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1:34:22좋은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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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휴이 - 진행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1:34:59>>75 휴이는 이 상황이 약간 난감하게 느껴졌다. 흑룡과 함께 있으면서 시선이 더 끌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인지도를 높인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괜히 소란을 피우는건 당연히 싫었다. 휴이는 포옹을 풀고 흑룡과 마주본 뒤 볼에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흑룡 볼에 키스를 해준 뒤 어떻게 할지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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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티르 - 진행 (iLBB5JYogQ) 2021. 11. 21. 오후 1:37:03"흥분되는군..."
마치 죽음이 자신의 목을 조이고 있는 것 같은 기분. 티르는 그 기분을 만끽하며 더욱 안쪽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확신한다. 드래곤이라면, 자신의 불만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거라고.
자신이 이곳에 온 이상, 반드시 드래곤을 만나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싫다."
그러다 자신의 귓가에, 어느 유령이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리자, 티르는 그것을 듣지도 않고 주먹을 날린다.
순간적인 출수에 큰 파공음이 울리며, 티르의 손은 작은 키의 유령의 얼굴이 있는 자리를 정확하게 때리려고 했다.
"난 내가 향하고 싶은 곳으로 향할 뿐이다."
그 과정에서 타인의 의견 따위는 배제하는 것. 그것이 티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던가.
티르는 유령이 공격에 맞았든 안 맞았든, 무시하고선 영역의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 더욱 안쪽으로! -
391 이브-신님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45:53"으음 그러면 오늘은 폭포가 있는 곳으로 가고싶네요 신님!"
그리 말하며 어디로 갈지 주변을 둘러봅니다. 위험 요소는 없어 보인다는 개인적 추측을 마치는 그녀.
좋은 날이라 생각하며 실프의 재잘거림이 마치 음악갔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디로 가야 좋을까~" -
392 이브-신님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46:04!폭포로 향하는 길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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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EY93YoG.Zk (v12N.CRUSM) 2021. 11. 21. 오후 1:48:18>>382 당신은 왜곡된 공간 안에 직접 손을 넣어, 엘더 리치의 영혼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걸 보고 그녀가 또 한번 놀라 당신을 만류하려 뭐라고 소리를 내뱉지만, 이미 당신은 집중하기 시작한 뒤였습니다. 그녀의 만류도, 엘더 리치가 지르는 탁한 비명도, 곧 사그라들고, 당신은 그의 영혼에 간섭하기 시작합니다.
단편적인 기억들이 당신의 머릿속을 직접 흝기 시작합니다.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 곧이어 거센 폭우로.
그리고 마족의 인장, 펄럭이는 깃발,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당신은 어두운 공간 안에 있습니다.
주변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나, 곧이어 그 공간에서 거대한 눈이 나타납니다. 보는것 만으로 당신의 정신 방벽을 돌파하고, 불쾌감과 심한 두통, 구토감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마치 혀로 당신의 뇌를 핥는듯, 알아들을수 없는 룬 문자가 새어들어오더니, 곧이어 당신의 언어로 번역되기 시작합니다.
' 검은 쥐, 벼룩, 메뚜기, 모기, 부패한 늪. 다섯이 모여 오망성을 그릴때 내가 세상에 현현하리라. '
말을 마친 그 눈동자는 다시금 당신을 바라보았고, 서서히 당신의 손가락 끝에서부터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384
남자는 무언가를 말하려다, 당신의 제스처를 보고는 바지에 살짝 오줌을 지립니다. 그리고는 부리나케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요금도 내지 않고 갔는지, 주인이 뭐라뭐라고 시끄럽게 욕하기 시작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겠죠? 어쩌면요.
당신은 그와 함께 옷가게로 들어갑니다. 화려한 드레스부터, 단정한 정장들이 당신을 반깁니다. 가게 주인은 도련님을 알아본것인지 환하게 웃으며 당신과 도련님을 반기는군요.
" 아이고, 에이든 도련님이랑, 이쪽 꼬마 아가씨는 메이드인가? 저희 가게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가게 옷이 이쪽 거리에선 최고입죠. 어떤 상품을 찾으십니까? "
" 안녕하세요! 음.. 그러면 카르나 옷 부터 골라주실래요? "
" 아, 그것도 좋겠군요. 꼬마 아가씨, 어떤 옷을 좋아하니? "
부드러운 미소를 띈 단정한 정장을 입은, 노신사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386
당신은 제국의 최동부, 상인 마을의 위쪽, 야망을 가진 마왕들이 침공해오는 전쟁터에서 패잔병과 탈영병을 모아 전장의 한 구석에 모았습니다.
곳곳에서 마법사가 급하게 영창하는 소리가 들리고, 투석기로 납덩어리가 날아다니며 살이 으깨지는 불쾌한 소리가 들리며, 천둥소리, 폭발음이 귀를 덮칩니다. 순식간에 날아가는 엘프의 활이 공기를 찢으며 오케스트라를 연주합니다.
탈영병, 패잔병... 서로 이름도, 종족도, 나이도, 소속도 다른 이들은 스무명정도 되어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군요. 그러다가, 고양이 귀를 단 소녀가 천천히 손을 들면서 묻습니다.
" ...누구..? " -
394 ◆EY93YoG.Zk (g14WwL8Kzk) 2021. 11. 21. 오후 1:56:28>>389
" 어떻게 하기는, 그대야. 아늑한 둥지로 돌아가자. 밤이 있는 곳, 별과 달들이 흐르며 조용히 노래하는 나의 성으로. "
그녀가 당신의 키스를 받곤 수줍게 웃었고, 그러다 조금은 아쉬운듯 말을 잇습니다.
" 그러나, 그것이 그대의 의지에 반하는 일이라면, 기꺼이 참아야겠지. 그대는 무엇을 바라는가? 말해보라. 그대의 소망을 이루어주는건, 다름 아닌 본좌이지 않은가. "
? 흑룡이 당신의 의사를 묻습니다. 인간의 마을로 보내달라고 할수도 있겠고, 이대로 둥지로 돌아갈수도 있겠군요. 원하는대로 해봅시다.
>>390
" 와.. 진짜 화끈하시네요... "
애석하게도, 그녀는 유령이었습니다. 언데드 중 유령의 특징 중 하나로, 그녀는 물질에 간섭을 못하는 대신, 간섭을 받지 않는 제약을 택한것같군요. 그녀를 배제하고 계속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려는 당신에게, 유령은 질리지도 않는 듯 계속해서 말하기 시작합니다.
" 저기요, 그쪽이 강한건 알겠는데요... 여긴 죽음의 땅이라구요? 그 드래곤이 진짜 산다구요? 아, 혹시 생명의 신이나 그런거에요? 드디어 오늘 생명이 다 죽던지, 죽음이 없어지던지 하는 걸 살다살다 보는건가요? 뭐, 이미 저는 죽었지만요! "
! 통한의 유령개그 작렬!
>>391
' 폭포? 정말, 넌 종잡을수가 없구나. 저쪽, 눈 앞에 있는 바위를 넘어 쭉 가면 된단다. '
신이 당신에게 폭포로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이런, 실프들이 순순히 당신을 보내 줄 생각이 없어보이네요.
' 장난? 장난? 숨바꼭질? 숨바꼭질? 좋다! 좋다! '
눈 앞에 이정표로 삼아야 할 바위가 갑자기 사라져버렸네요. 당신의 귓가에 한껏 신난 실프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
395 란셀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1:58:16"글쎄... 뭐에 맞고 목숨을 꼼짝없이 잃을뻔한 당신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예정인 사람?"
그리고 함께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지.
"그리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인 남자이기도 하지. 란셀 샤퍼. 들어본 적 있을텐데? 샤퍼 가문 말이야. 아냐. 농담이야. 아마 없겠지."
그야 변방의 다 망해빠져가는 몰락 귀족 집안을 누가 알겠어.
"...이쪽이나 저쪽이나 시궁창 속이다. 그리고 난 거기서 기어 오르려고 하고 있지. 각자 소속 부대로 돌아가려면, 지금이라도 난리통 잘 피해서 돌아가면 될거야. 그렇지 않다면... 나랑 일을 좀 해 줬으면 좋겠어."
어떤 일인지 묻는다면, 거리낌 없이 대답을 해 준다.
"우리는 스스로를 위해서 무기를 들거다. 물론 일차적으로는 고용주를 위해서겠지만, 궁극적으론 말이지. 이 수라장을 빠져나가, 용병이 되자 이런 말이야."
! 병사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너! 내 동료가 되라! -
396 유호령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58:37"후아...이건 또 거물이시네."
호령은 오랜만에 밀려들어온 불쾌함과 구토감 두통이 자신의 정신을 헤집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 읽을 수 있었던 건 그저 단편적인 기억을 뿐이었다.
쏟아져내리는 폭우, 마족의 인장 등 그저 장소와 관련된 기억 뿐이었으나.
어느세 어두운 공간 저편에서 사악한 기운이 담긴 눈이 호령을 주시하고 있었다.
마치 작은 벌레를 관찰하는 듯한 그 눈은 어떠한 오만함도 없었다. 그것에게 있어서는 그게 당연한 것이었으니까.
그리고 그 존재의 정체는...적어도 마왕이라고 좀 더 격이 높아보였다.
하지만 그게 어쩄다는 것인가?
"진짜 몸도 현현하지 않은 상태로 내 정신을 어떻게 해보겠다고? 까고 자빠졌네."
손끝에서 올라오던 수포를 통때로 잘라낸다.
어차피 이 고통과 현상 또한 그저 정신의 구현화 현실에는 그것 외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다.
미련없이 잘라낸 후 무척이나 간단하게 재생을 하는 동시에 수 천 수 만의 방벽과 마법을 구현하면서 외친다.
"누구인지 대충 예상이 가지만...날 만난 이상 각오는 하는 게 좋을거야?"
"너가 여기에 날 찾은게 아니라 내가 널 찾은 거거든."
그 외침과 동시에 호령의 몸에서는 거대한 빛과 함께 주변의 어두운 공간을 전부 깨트리고 이내 숨을 몰아쉰 채 현실로 돌아온다.
"꽤나 손이 가는 상대네 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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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이브-실프들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59:27"바위를 넘어서..으음 없어졌네요?"
이정표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실프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네요.
이런이런 또 장난인가요. 어딜 가나 정령들은 이런 법인건가요하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숨바꼭질이라.. 꼭꼭 숨지 않으면 찾아서 간지러필지도 몰라요?"
장난스러운 미소를 그녀는 올리며 정령들에게 경고합니다. 어차피 할 것도 없으니 놀아주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느긋하게 숫자를 세기 시작하며 그녀는 실프들 찾기를 개시합니다
!실프들과 굼바꼭질합니다! -
398 카르나 (siPdPhRfuM) 2021. 11. 21. 오후 2:03:27뭐, 중요한 일은 아니겠죠? 아무튼 가게로 들어서자, 상당히 화려한 옷들이 저희를 반깁니다.
"앗, 어..."
앗, 도련님부터...라고 말 하기도 전에 가게의 주인분께서 저를 바라보시며 묻는 바람에, 저는 아직 결정도 못한 제 옷을 결정 해야 했습니다.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고민하다가, 저는 최후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아직 결정을 못해서요, 혹시 어울릴만한 옷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 도움을 청합니다! -
399 티르 - 진행 (iLBB5JYogQ) 2021. 11. 21. 오후 2:08:25"...손맛은 없군."
전혀 타격이 없어보이는 유령을 보고는 그는 작게 중얼거렸다.
이래서 언데드들은 귀찮은 면이 있었다. 죽어도 죽지 않거나, 아예 공격이 통하지 않거나... 그가 사제였다면 저것도 때릴 수 있었겠지만, 하여튼.
"조잘조잘 시끄럽다. 유령이라는 것들은 다들 너처럼 말이 많은 것인가?"
그는 질리지도 않는지 계속 옆에서 말을 이어나가는 유령을 보며 눈가를 찡그렸다.
소란스러운 것은 싫어하진 않았지만... 귀찮게 구는 것은 딱 질색. 그리고 자신의 옆의 유령은 딱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어차피 때릴 수도 없으니 차라리 대답을 해주는게 더 조용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을까.
"난 신이 아니다. 일개 악마일 뿐이지.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자살희망자에 가깝겠군."
유령 개그를 받아치는 악마 개그!
물론 장르는 유령과 달리 블랙코미디에 가까웠지만. 그는 자조적인 웃음을 짓다가 유령을 바라본다.
"난 드래곤과의 싸움을 원한다. 드래곤을 죽일 생각도, 이길 생각도 없어. 아니,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지. 단지 드래곤과 싸우고 싶을 뿐이다. 그걸 위해서라면 난 죽어도 상관 없어."
! 유령과 대화하며 안쪽으로 -
400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2:08:38이브랑 호령이랑 티르랑 분위기가 서로 완전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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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시아나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2:09:31그대로 두었다면 그녀는 점점 감겨오는 눈커풀을 거부하지 않고 또 한숨 푹 잤을 것이다. 내킨다면 한 며칠을 그대로 있었을 수도 있었다. 천천히 눈을 감던 그녀가 볼의 간지러움을 깨닫지 못 했다면 말이다.
"간지ㄹ.."
언뜻 잠기운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눈을 스윽 옆으로 굴리니 딱 봐도 정령 같은 녀석이 그녀의 볼을 간지럽히는 중이다. 뭐 하는 걸까, 하고 다 생각하기도 전에, 정령의 말이 그녀의 머릿속으로 직접 들어온다. 대충 들은 대로만 해석...해보면...
"...놀아달라고..?"
놀아주면 뭔가 해준다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한 손으로 모래정령을 들어올린다. 포슬포슬해 보이는 모래정령을 몇번 슥슥 쓰다듬어주고, 아무렇게나 늘어져있던 몸을 일으킨다.
"그래, 놀아줄게... 더 많이 데려와도 돼.."
다같이 노는게 재밌잖아?
들어올린 모래정령을 가볍게 날리듯 놓아준다. 그리고 그녀의 날개 두 쌍을 꺼내 최대로 펼쳤다. 조금 과장해서, 해도 가릴 수 있을 만한 두 쌍의 날개를 천천히 퍼덕여 살짝 날아오르고선 지면을 향해 다소 과격한 바람을 일으켰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작은 회오리 정도는 생길 만큼?
그래도 적절히 힘조절은 하는지 지면을 부수거나 큰 폭풍이 되거나 하지는 않고, 자잘한 회오리가 일어나고 사라지길 반복하며 잠잠하던 지면을 한동안 정신없게 만들었다. 심심했을 정령들에게 어느 정도 재미를 주긴 했을까.
! 성심껏 놀아줘보자. -
402 위스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2:09:32어떻게 나와야 할지 몰라서 그냥 나오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시트 낸 종교쟁이 등장! -
403 란셀주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2:09:56어서오세요! (헹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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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티르주 (WP5c/tE67U) 2021. 11. 21. 오후 2:11:14>>400 혼자 장르가 다른 티르(?)
>>402 어서오세요!!(헹가레 22) -
405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2:11:21ㅇ오옷!!! 어서우세요!! 위스주!! 빛과 사랑이 당신과 함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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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2:11:31그냥 서로 장르가 달라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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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마쿠즈주 (xKClE9/ZiA) 2021. 11. 21. 오후 2:12:32다들 안녀엉!!!!
진행레스는 어제 그거에서 이어도 될까!!! -
408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2:14:29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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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마쿠즈주 (xKClE9/ZiA) 2021. 11. 21. 오후 2:16:37아앗 시트에 올려버렸잖아... >>129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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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휴이 - 진행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2:17:27>>402 안녕하세요 위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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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2:18:35어서와요 위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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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위스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2:19:29>>403-404 으악-! (행가레당함)
>>405 >>407 >>410 >>411 안녕하세요! -
413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2:19:37판타지 방랑 일상물의 이브
다크 판타지의 티르
나존나쎄에에에의 호령(?) -
414 티르주 (WP5c/tE67U) 2021. 11. 21. 오후 2:19:52마쿠즈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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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2:20:12시안 누나 짱차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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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2:20:23호령은 대놓고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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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EY93YoG.Zk (wqFGwJXAOo) 2021. 11. 21. 오후 2:23:20>>395
그들은 당신의 말에 불신의 눈빛을 보냅니다. 작은 술렁거림이 이어지다가, 손을 들어 질문했던 수인 소녀가 당신의 이름을 듣고 당신을 알아봅니다.
" 란셀? 그 용병단의 단장? "
" 그게 누군데? "
" 몰라, 나도 처음 들어보는데. 용병단장이면 제정신 박힌 놈은 아니겠군. "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술렁거림은 더해집니다.
" 이 빌어먹을 수라장을 빠져나가서, 또 용병이 되어 싸우라고? 난 그렇게 못해. "
" 차라리 죽었으면 죽었지. 나같은 패잔병은 거길 가든, 여기서든 죽고 말거야. 고향에서 순무 농사나 지을래. "
그런 술렁거림 속에서, 수인 소녀만이 손을 듭니다.
" 나, 할래. 용병으로 넣어줘. "
" 와, 저런 미친년이 진짜 있네. "
" 살다살다, 고양이새끼가 뭐? 용병? 난 안할랜다. 형씨, 애완동물로 저런것보다 다른걸 고르는게 나을거요. "
곧이어 그들의 무리는 주섬주섬 와해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홀로 남아, 불처럼 일렁이는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396 당신은 수천, 아니, 수만가지의 방벽과 마법을 구현하며 크게 외칩니다. 그와 동시에 당신의 몸에선 빛이 나며- 어두운 공간을 깨트리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랬어야 할 터입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가지 못한 당신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장소에 위치합니다.
아까까지, 분명히 당신이 서 있었던 장소인데, 엘프인 그녀도, 당신이 쓰러트린 엘더리치와 오거들도, 하물며 있어야 할 숲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의 발 아래로는 검붉은 진흙이 드넓게 펼쳐져있으며, 하늘은 거무죽죽한 흙색입니다.
그런 당신의 앞에, 검은 쥐 한마리가 나타나며 말합니다.
" 하찮은 필멸자여, 증오스런 가이아의 피조물이여, 하물며 이 세계의 피조물조차 아닌것이여.
그리 쉽게 도망칠수 있을 줄 알았느냐. "
쥐가 어둠 속으로 스며들며, 당신은 시선을 느낍니다...
! 사이드 퀘스트, 조우.
시작합니다.
>>397
당신이 간지럽힌다는 말에 실프들은 좀 더 들뜬듯 웃으며, 이리저리 춤추듯 바람을 타고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실프의 숫자는 총 세명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한명은 꼭 땅의 정령 노움의 행색을 하고선 나무 옆에 우두커니 서있군요.
' 안녕? 안녕? 나. 노움. 노움. 실프? 아님! 절대 아님! '
실프가 당신에게 말합니다.
>>398 당신은 조금 고민하다가, 최후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러자 노신사가 부드럽게 웃으며, 옷 한벌을 가져와 당신에게 보여줍니다.
" 이 드레스는 어떻니? 우리 손녀도 참 좋아하던데. "
프릴이 잔뜩 달린, 화려한 핑크색 드레스가 당신의 눈 앞에 놓여집니다. 귀여운 리본까지 잔뜩 달렸군요! -
418 티르주 (WP5c/tE67U) 2021. 11. 21. 오후 2:24:36닼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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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루프레드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2:27:17그렇다. 화룡의 힘은 너무 강대해서… 주변의 모든 걸 불태워버린다.
그래서 같이 갈 수 없다는 이야기. 루프레드는 조금 아쉬운 기분을 느낀다.
"어…"
만년에 한번…? 정신이 아득해지는 시간 단위에 할 말을 잃는다.
"그, 그래."
얼떨떨하게 대답하는 것도 잠시 깊은 속이 따스해진다.
이어지는 그녀의 말은 루프레드를 더 당황시켰다.
제 힘의 조각마저 주었다고 한다. 난생 처음 보는 필멸자에게 이렇게까지, 대체 이유가 뭘까…
"근데, 왜 나를 고른 거지? 다른 잘난 사람들도 많은데."
청년에겐 드래곤이라는 생물의 관심을 끌 만한 거리라곤 없었다.
"…싫다는 건 아니야."
차마 그 호의가 기쁘다는 말은 꺼내지 못한다.
! 질문 -
420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2:27:59위스주 어서와~~~~~~ 환영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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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2:28:52나메엔 본명을 적어야겠다...
@캡틴 여행을 떠나는 날로 시작하고 싶은데 적당히 진행레스 쓰면 될까요? -
422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2:29:04>>420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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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유호령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2:30:46"쯧, 거기가 아닌가."
나름 잘 빠져나왔다 싶었으나 이곳은 그 숲속이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기존의 현실 조차도 아닌 다른 차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이 뒤틀려져 있었다.
어둠 만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형태가 갖추어지면 분명 이런 모습이겠지.
"그 필멸자한테 줘터질 순간을 기대하셔."
! 호령은 쥐를 향해 4000도의 열과 하늘의 광휘를 담은 빛이 섞인 광선을 손가락 끝으로 쏘아낸 후 탐지 마법으로 주변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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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이브 (aql/IxD966) 2021. 11. 21. 오후 2:31:55"어라? 노움님께서는 숨바꼭질을 안 하실건가요?"
그리 말하며 그녀는 미끄러지는 실프 둘을 보며 미소짓습니다. 폭포를 보기 전에 장난기 많은 분들과 노는 것도 괜찮겠죠.
하는 생각을 하며 그녀는 노움을 배려한듯 허리를 숙여 노움을 쳐다봅니다. ..뭐 그녀와 노움 키 차이는 얼마 나지 않을테지만요
!노움이라 주장하는 실프와 대화를 나눕니다 -
425 란셀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2:34:06대충은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뜸 용병이 되라고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말을 들어먹을 리가 없지.
그렇기에 단 한명만이라도 건진다면 그것만으로 행운이지.
그래도 약간은 실망인데. 한둘 정도는 더 남을 줄 알았는데.
"하, 다들 자격 미달이군. 그러면..."
애완동물이라... 사람 보는 시각이 이렇게들 좁아서야. 하기사 종족으로 사람을 홀대할 녀석이라면 내 곁에 두고 싶지도 않다만.
"결정에 후회가 없다면 바로 출발하도록 하지. 근처 마을에서 나머지 단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참, 내 정신 좀 봐. 그 전에..."
수인 소녀의 눈을 마주보며 물었다.
"먼저, 이름을 들을 수 있을까? 이름이 싫다면, 불러 줬으면 하는 가명도 괜찮으니까."
! 여기 용병 할 사람! 단 하나! -
426 ◆EY93YoG.Zk (INAIKsaoKI) 2021. 11. 21. 오후 2:35:14>>399
" 아니, 그러면 유령이 뭘 할수 있어요? 고상하게 말 별로 안하고 티타임이라도 하나요? 제가 캡숑 오래 살았는데, 아, 캡숑이란 말 아직도 쓰죠? 그쵸? 저 살았을때 유행어였는데. 여튼, 아쉽게도 마음 맞는 티스푼 유령이랑 찻잔 유령, 먹을수 있는 차 유령은 못봤네요. 전엔 싫었는데, 지금보니까, 이야. 유령이라서 살았네요. 그 주먹 맞았으면 꼼짝없이 죽었겠구나 싶더라구요. 아, 이미 죽었지만. "
회심의 유령 개그 2회차가 작렬하고, 그녀는 당신의 반응을 살핍니다.
" 저기요, 제가 지금 잠깐 생각해봤는데, 더 편한 자살 방법이 한 3개는 될거같거든요? 죽음의 드래곤을 이용한 자살 방법은 별로 웃기지 않은 농담같은데... "
그러다가 그녀는 이어지는 당신의 말을 듣고, 머리를 긁적입니다.
" 저기... 오키도키, 이해했어요. 근데요, 사실 그분, 집에 갔는데요? "
엥?
>>401
' 와! 와! 신남! 신남! '
당신이 모래정령을 들어올리자, 그것이 행복하게 웃습니다. 포실포실하게 쓰다듬어지자, 정말 기뻐보이네요.
그리고 당신이 일어나서, 지면에 회오리바람을 일으키자, 어디에선가 나타난 모래정령 무리가 자이로드롭이라도 되는듯, 잔뜩 신나게 그걸 타고 놀고 있습니다. 기쁜 아이의 웃음소리가 귓가를 맴돕니다.
한동안 정신없게 놀던 정령들이 만족한듯 보입니다. 그러자 거대한 모래정령이 땅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당신을 향해 말을 겁니다.
' 고맙소. '
' 당신도 재밌는걸 바라지 않소? 인간의 땅으로 가보시오, 재밌는 일이 벌어질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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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EY93YoG.Zk (INAIKsaoKI) 2021. 11. 21. 오후 2:36:14>>421 그렇습니당~! 편하게 올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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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티르주 (WP5c/tE67U) 2021. 11. 21. 오후 2:36:35엥?
티르: 뭐? -
429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2:37:06티르 의문의 빈집털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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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란셀주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2:38:06어쩌면 공성계에 당한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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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2:38:35아아앗...중요한 상대가 읎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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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카르나 (siPdPhRfuM) 2021. 11. 21. 오후 2:41:18"...와아!"
사실 이렇게나 가까이에서 드레스를 본 것은 처음이어서,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이런걸 제가 입어도 되나 싶을 정도에요. 저는 몸에 살짝 대어보고, 다시 고민을 하다 또 대어보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 결정했습니다.
"이걸로 할게요!"
! 결정! -
433 마리안 파우스티네 (iQIxAwJ2V.) 2021. 11. 21. 오후 2:44:15일 년 중 가장 소중한 날을 꼽아보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느 날을 꼽을까. 누군가를 만난 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 날, 즐거운 환담을 나눌 홀리데이. 그런 날들 중 마리안이 제일 사랑하는 날은 홀리데이였다. 조금 흐트러져도 활활 타오르는 사람들의 열기 속에는 티도 나지 않는 그런 날. 그리고 오늘은 마리안한테 아무 의미도 없는 날이었다.
마리안의 생일이라는 뜻이었다.
그 말은 앞으로의 인생에 비하면 짧지만 제 삶에선 꽤 길었던 일상과 작별을 고하는 날이기도 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굽어살피소서."
! 아침 기도로 신님을 불러봐요 -
434 티르 - 진행 (iLBB5JYogQ) 2021. 11. 21. 오후 2:44:32"조금만 더 하면 두번째 죽음을 경험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만."
회심의 개그 2회차!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티르의 싸늘한 시선 뿐!
...그래도 대답을 해준다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정말 싫어했다면 대답이고 뭐고 무시하고 갈 길 갔겠지.
"그러기 싫으면 입 다물고 따라와라 할머니 유령. 하여튼 이해가 안 되는군. 심심한게 싫다면 왜 유령 언데드를 선택한 건지."
한숨을 푹 쉬며 자신의 길을 가기 시작하는 티르. 더 편한 자살 방법이 있다는 말은 가볍게 씹고 넘어가려다가... 곧 이어진 말에 그는 순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유령을 바라보았다.
"...뭐?"
드래곤이... 이곳에 없어?
집에 갔다고?
"잠깐. 그게 무슨 소리냐. 이곳은 분명 드래곤의 영역인데, 이곳이 드래곤의 집이 아닌 건가?"
잠을 자는 레어가 따로 있다... 그 말입니까?
! 머선일이여 -
435 티르주 (WP5c/tE67U) 2021. 11. 21. 오후 2:44:56>>429-431 티르: (드래곤죽인다죽인다죽인다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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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티르주 (WP5c/tE67U) 2021. 11. 21. 오후 2:46:25일상물인 쪽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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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2:47:07하나하나가 너무 귀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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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2:48:19일상물! 좋아!
하지만 루주는 고난을 좋아해... :3() -
439 ◆EY93YoG.Zk (funIc3OXLk) 2021. 11. 21. 오후 2:49:37>>419
" 그대의 가슴 안쪽에서, 일렁이는 불꽃을 보았노라. "
그녀가 당신의 가슴에 손을 얹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 생명이라면 누구나 가슴 안쪽에 불꽃이 있다. 빌어먹을 얼음 파충류년이랑, 물뱀년, 그리고 잿더미로 만드는 죽음놈만 제외하면 말이다. 나는 그대의 불꽃이 마음에 들었다. 그대가 살아갈 그 삶이 궁금해졌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아, 그녀들을 만나면 내 몫까지 좀 실컷 때려주기도 해다오. "
고맙다는 말이 부끄러우면, 나중에 맛 볼 진미로 미뤄둬도 괜찮단다. 그녀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 그럼, 이제 짧은 이별의 순간이겠구나. 난쟁이들의 마을로 보내주마. 그곳에 갑자기 나타난 널 경계할수도 있겠지만, 내 비늘을 보여주면서 적당히 둘러대기라도 하거라. "
그리고 그녀는 당신의 말을 기다리는듯 가만히 바라봅니다.
>>423
쥐는 당신의 광선을 맞고, 흔적조차 남지 않은 채로 사라져버렸지만, 어느새 늪에서 새로운 것이 나타납니다.
꿀럭거리며, 보는것만으로 아득하게 기분이 나빠지는 이형의 슬라임같은, 부정의 집합체. 그것에겐 어떤 눈도 없는데도, 당신을 바라보는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탐지 마법을 사용했지만, 오로지 어둠만이 보입니다. 주변엔 오로지 어둠 뿐입니다.
" 역병을 맞이하라. "
곧이어 천천히 당신의 발 끝에서부터, 조직이 검게 괴사하기 시작합니다.
>>424
' 아니다! 한다! 작전! 노움인척! 완벽! 뿌듯! '
실프가 이 완벽한 의태가 어떠냐! 하는 몸짓을 해보이며, 당신과 눈을 마주칩니다.
다른 실프들이 꺄륵거리는 소리도 귓가에 울립니다. 그리고, 바람을 타고 다른 실프들의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 본적! 없음! 저렇게 완벽한! 의태! 인간! 구분! 불가! '
' 인정! 동의! 완벽! 나도! 알아보다! 못함! '
>>425
" 지금 바로? ...알았어. "
그녀가 천천히 일어나서 당신을 따라가려 하다가, 마찬가지로 당신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 폭시. 그거면 됐어. 가자고, 대장. "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가볍게 웃어보입니다.
" 스카우터는 B급, 함정 해제는 전문이 아니지만 어느정돈 할수 있고. 색적이 특기야. 주무기는 단검이고, 서브 딜러로 활약할수 있어. 아예 전투에서 제해줘도 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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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2:49:40호령주는 기왕이면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게! 물론 중간에 일상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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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EY93YoG.Zk (funIc3OXLk) 2021. 11. 21. 오후 2:51:44(말씀하신 진행 타입을 메모하며)
와! 오늘은 진짜 기력이 펄펄 넘치네요. 두어시간 정도 남았는데 좀더 오래 진행할지도??? -
442 이브 (aql/IxD966) 2021. 11. 21. 오후 2:51:56"이런이런 당해버렸네요~"
당-했따-라는 축으로 이야기하는 그녀. 하지만 노움인척 하는 작전인 실프가 눈치채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네, 바로 그녀의 바로 앞이라는 점이죠 이내 손을 뻗어 노움인 척하는 실프를 붙잡으려고 합니다.
"짜잔~ 잡아버렸습니다~"
키득키득 웃으며 그녀는 노움인 척하는 실프에게 이야기합니다.
!붙잡기 시도! -
443 티르주 (WP5c/tE67U) 2021. 11. 21. 오후 2:52:09오(오)(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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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2:52:47후후 들켜버렸군요
캡틴에게 기력 보충제를 식사에 섞어 먹였습니다(?) -
445 란셀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2:55:28고양이인데 폭시? 미묘한데. 물론 사람이 이름대로 사는건 아니니까.
"힘만 쓸 줄 아는 떡대들 사이에서는 좀 튀겠군. 정찰을 맡기기엔 좋겠어."
오자마자 책임이 막중하겠지만, 바로 그런 일에 몰아넣을 일은 없겠지.
"우리는 인원 자체가 많지 않아. 그래서 모두와 안면을 트는게 중요할 수 있어. 사교가 힘들다면 날 찾아도 괜찮지만."
가끔은, 이들 중간에 낀 관리직 같은 기분도 든다. 생전에도 중간관리직이었다만...
"걱정 말라고. 보수는 나름 공평하게 줄거야. 단장인 나보다 더 많이 보수를 받아가는 녀석들도 있어."
! 커여운 폭시를 데리고 다른 동료들이 있는 인근 마을로 갑니다. -
446 유호령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2:57:46"말 듣고 빡치셨다니 속 좁은 신이시네-."
빡치라고 말한 거긴 하지만 호령은 조직이 괴사하기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실실 웃으며 괴사한 부위를 잘라내 재생한다.
뼈가 될 빛의 막대가 잘린 단면에서 솟아오르며 그것을 무수한 빛의 실들이 엮이고 이내 피부가 덮혀져 하나의 육체로 변한다.
그 과정은 단 찰나의 시간만에 이루어졌다.
이 세계의 오탁의 구현화 된 듯한 부정형의 괴물을 보며 말한다.
"그럼 이 참에 끝까지 가보자고!"
객관적으로 보면 누가봐도 호령이 불리했다.
상대는 신 혹은 그에 준하는 존재였으며 이곳은 그의 위장이나 마찬가지인 곳이었으니까.
그런 상황에도 그는 웃었다.
호령은 자신의 의지가 꺾이지 않는 한 그게 어떤 현실이든 변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게 바로 그가 마법을 대하는 자세이자. 하나의 진리였다.
"기왕 물컹물컹한거 딱딱한 것도 나쁘지 않잖아?"
호령의 발 밑에서는 살얼음이 조금씩 생기더니 이내 그것은 빛이 퍼져나가는 듯 재빠른 속도로 모든 것을 얼려나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부정형의 존재는 물론이고 늪, 숲, 혹은 그 무언가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둡고 탁한 지옥은 호령에 의해 극한의 지옥으로 변했다.
단 그저 평범한 지옥과 다른 점이라면, 이 얼음은 겹쳐진 분자의 사이마다 마력으로 이루어진 빛의 마법이 붙들고 있었으며.
그 부스러기 마저 가히 성물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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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00:19이대로 오래 진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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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마쿠즈 - 진행 (xKClE9/ZiA) 2021. 11. 21. 오후 3:01:06>>121
"열개입니다 샤벳경."
동화는 열장이 은화 한장입니다. 그것이 상식이니까.
아무래도 제가 아는 것보다 훨씬 세간에 어두운 모양입니다. 자신감이나 가문에 대한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이런 사람을 두고 간다면 가이아교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약한자에게는 태양을. 분명 그렇게 배우며 자랐습니다.
"가문에 대한 평가는 이미 익숙합니다. 외견이 이러니 악마와 같다는 이들도 있더군요. 위험하다 애둘러 표현하신 것 만으로 샤벳경의 소양의 깊이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는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마법사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마법에 관해선 문외한이기에 어느정도의 경지인지는 몰라도 저렇게 자신감이 있다면 1인분은 하는 사람이겠죠.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저는 마왕을 죽이러 갑니다."
진실은 이야기해야죠.
"여자로서는 비밀이 많을지도 모르나 저는 그 이전에 베스터가문의 전사입니다. 호위라면 모르겠으나, 지금부터 동행할 사이이니 제가 비밀을 가질 이유는 없습니다.
"...경께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면 상관 없습니다. 언젠가 경께서 준비가 되시면 말해주시길."
!파티빳다죠!!!
우선은 어제 하던거에서부터... -
449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3: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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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율리안 (vr96p6SqUQ) 2021. 11. 21. 오후 3:03:38안내받은 곳은 좁고 종교적인 느낌이 가득 드는 방. 나는 자연스럽게 소파 하나에 걸터앉았다. 종교는 없지만 에로스에게는 고마워해야 한다.
"수녀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짧은 인생 속에서 마땅히 마음껏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걸어잠그고 사랑을 홀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아아, 아름답지 못해.."
왜냐하면 사회가 개방적이어야 내 미모로 사람들을 발밑에 두는 일이 쉬워지니까.
"어렵지 않군요. 아직 부족한 몸, 교도가 되기에는 충분치 않기에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만 에로스님의 뜻을 전파하는 데는 힘써 보도록 하죠."
먼 미래의 꿈은 에로스를 나의 교도로 만드는 거지만 지금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보다도 나는 흥미로운 보수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인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군요. 제게 무엇을 해 주실 수 있습니까?"
! 퀘스트를 받아들인다 -
451 루프레드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3:03:55불꽃.
청년은 줄곧 자신이 타다 남은 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용은 불꽃을 보았다며 말했다.
그녀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수밖에. 재를 다시 태워서, 거대한 화염으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드래곤들을 실컷 때려준다라…
"벌써 작별인가."
루프레드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래, 가자고."
! 자 드가자 -
452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05:00벌써 부터 신과 한판 1차전이 시작됐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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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3:05:19캡틴이 기운넘친다니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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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06:56마쿠즈랑 시안이 붙으면
용사와 마왕의 싸움이네(?) -
455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07:17마쿠즈랑 티르를 붙여놔도 용사와 마왕의 싸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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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07:53티르는 그래도 자칭이나 타칭이 마왕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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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티르주 (lGUuOtv.tk) 2021. 11. 21. 오후 3:08:40하는짓이 마왕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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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08:48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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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EY93YoG.Zk (djVDpUp.0s) 2021. 11. 21. 오후 3:10:31>>432
" 맘에 드는 옷을 찾아서 다행이다. 한번 입어볼래? 너가 입은 모습도 보고싶어. "
" 오, 그것도 좋겠군요. 그럼 안쪽... "
그 순간, 가게의 문이 열리며,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고, 얼굴에 흉터가 가득한 중년의 남자와, 아까 오줌을 지리며 도망갔던 남자가 들어옵니다. 그 남자는 덜덜 떨면서 당신과는 눈도 못마주치고 있고, 중년의 남자는 당신과, 당신 앞의 핑크색 드레스를 번갈아보더니 와... 하는 얼굴빛을 잠깐 띄웠다가, 곧 환하게 웃습니다.
" 이거, 데이트 중이셨나요? 실례가 많았군요. "
" 다... 당신, 외눈 조니 아니오? 썩 꺼지시오! 그렇지 않으면 위병을.. "
" 아뇨아뇨,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제 외모가 좀 흉하게 생기긴 했지만, 저는 외눈 조니가 아닙니다. 사실 이 근처에서 자선 사업을 하고있는 죠니라고 하는데, 마침 여기 계신 꼬마 아가씨와, 꼬마 도련님이 눈에 띄어서요. 예전에 아가씨에겐 신세를 지기도 했고.. 괜찮으시면 데이트를 좀 도와드릴까 하는데... 아가씨, 어떠신가요? 물론 감사인사는 필요 없답니다. "
자칭 죠니가 애써 무해하게 웃어보이자, 에이든이 의아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카르나, 아는 사람들이야? "
>>433
오늘은 당신의 생일입니다. 당신은 경건하게 기도하며, 신을 부릅니다. 그러자, 머릿속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 안녕, 마리안. 오늘로 드디어 성인이 되었구나, 축하한단다. 그래서, 오늘은 어쩐 일이니? 이런 아침부터 이 누나에게 성인식을 치뤄달라는 부탁을 하려고? 드디어 우리 마리안이 다 컸구나. '
친근한 말투로 그녀가 장난스레 말하기 시작합니다.
>>434
" 대신관급이 아니라면 저한텐 안 통할걸요~ "
그녀가 당신의 싸늘한 시선에도 지지 않고,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그러다가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눈을 크게 뜨더니 잔뜩 화가 난듯, 볼에 바람을 가득 넣고 부풀립니다.
" 하, 할머니??? 헐, 완전 어이없어! 야!! 너 진짜 뒤질랜드??? 하, 참나. 저 그렇게 나이 안 많거든요? 그리고 저같이 예쁜 숙녀한테 어떻게 그렇게 말 할수 있어요? 진짜 아오, 확 그냥 꿀밤을 그냥! "
그녀가 잔뜩 화가 나서는 주먹을 뻗어 당신에게 꿀밤을 먹입니다. 그러나 서늘한 바람이 스쳐가는 느낌이 들 뿐, 당신을 슥 통과하며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어이없다는 당신의 얼굴에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 아니, 무슨 드래곤은 한 두 명 죽이고 온것처럼 굴더니, 그것도 몰라요? 명계로 갔어요. 하데스님이 계신 곳이요. 잠깐 다녀온다곤 했는데, 알잖아요? 드래곤 시간 감각 엉망인거. 언제 올진 저도 몰라요. 그러니까 그냥 집에 가죠? 더 가도 헛걸음만 할거에요. "
? 애매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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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시아나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3:10:52그녀가 일으킨 바람을 타고 수많은 모래정령들이 논다. 정령들은 회오리를 따라 솟구쳤다가 떨어지며 해맑게 웃는다. 웃음소리가 그녀의 귓가를 간지럽히자 그녀도 덩달아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그저 보인 것을 따라한 듯, 공허했을 뿐이다.
한바탕 소란스럽게 놀아주고나니 다들 만족했나보다. 남은 잔바람마저 몰아내고나자 거대한 모래정령이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띄엄띄엄 말하던 작은 정령과는 달리, 명확하게 문장을 구사하여 말을 건네오는 거대한 모래정령. 그녀는 그 모래정령을 빤-히 바라보다가 가까이 다가가 작은 정령에게 했던 것처럼 쓰다듬었다. 쓰담쓰담. 쓰담쓰담.
"인간.. 재밌는 일..."
거대한 모래정령은 말했다. 인간의 땅에서 재밌는 일이 벌어질거다. 그 말에 그녀는 침을 한번 삼켰다. 어째서일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허기가 지는 것 같았다. 자신의 납작한 배를 한번 내려다보고, 다시 거대한 모래정령을 보며 묻는다.
"어디로 가는게.. 제일, 재밌어져...?"
인간의 땅이라 한들 몹시 넓으니까. 적어도 방향 정도는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 예언?의 장소를 물어보자. -
461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11:59어 이거 꿈에서 본 것 같아요 어장 진행 장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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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12:58>>461 셀프 스포당하셨네 호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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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3:13:03정령이랑 실프들 넘 귀엽다.... 말투가 너무 졸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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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14:12정령들이 엄청 귀여워서 좋아요 ㅋㅋㅋㅋ
>>462 스포를 당해버렸다곸ㅋㅋㅋㅋ -
465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14:21정령은 사실 우리 어장의 마스코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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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휴이 - 진행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3:14:29>>394
휴이는 잠시 생각하였다. 물론 흑룡의 둥지로 다시 가는 것도 싫진 않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원래 나왔던 목적이 별 의미가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휴이는 흑룡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인간의 마을로 보내주지 않겠어?" -
467 티르주 (lGUuOtv.tk) 2021. 11. 21. 오후 3:14:44(실프들 쓰담 하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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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위벨주 (NuA8KfleHA) 2021. 11. 21. 오후 3:15:03통과된지 좀 지났지만 이제 처음오는 위벨주입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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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15:32어서와요 위벨주(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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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3:15:46>>468 어서오세요! (헹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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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셀마투스 (XHUSDIlMRg) 2021. 11. 21. 오후 3:15:53>>119
왜 대답을 안 해 주는 거야. 뇨롱... 엘프무룩해 있는 나를 두고 상대는 얼마간 계속 이동한다. 그리고 척 봐도 불길해 보이는 성에, 딱 보니 위엄 넘치는 왕좌에, 누가 봐도 나 나쁜 놈이요 하는 스켈레톤들이 나타나는 게 아닌가.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옆에 있는 스켈레톤 하나에게 파하하 웃으며 말을 걸었다.
"아 참내~! 박제래요. 지대 어이없어. 살려두면 방부제 안 써도 안 늙는데."
박제가 되어버린 깐프를 아시오? 이것 참 '골' 때리는 상황이네! 머릿속으로 그럴싸한 핑계를 생각해 내지 않으면 죽는 상황. 그런데 그런 신묘한 계책이 나한테 있을 리가 있나?
"와 진짜 웃긴다... 아니 사실 안 웃겨요. 왜 일면식도 없는 저한테... 이렇게 죽고 싶지 않은데요..."
아방방... 나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 이쪽으로 다가오는 스켈레톤들의 발소리가 묵직하다. 저 해골들 눈도 없는데 앞은 어떻게 본담?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흐윽, 잠시만요, 저 좀 혼자 있고 싶어요..."
! 야 우냐? 얘 운다 울어
/지난번 처리 안 된 레스 들고왔어요!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도 그랬을 겁니다. (?) -
472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16:20티르주는 정령들을 손바닥으로 쓰담하고 싶겠지만
티르는 정령들을 주먹으로 쓰담하겠지(?) -
473 셀마주 (XHUSDIlMRg) 2021. 11. 21. 오후 3:16:27안녕하세요~! 쓰담이 넘치는 어장에 어서오세요 ^~^
잘 부탁드립니다. -
474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16:43우는 셀마라니 이건 귀하군요
가챠로 팔아야..(?) -
475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16:53어서오세요 위벨주!! 같은 꺠달은자이자 마법사라서 잘 지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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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17:46셀마는 아가야 아껴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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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셀마주 (XHUSDIlMRg) 2021. 11. 21. 오후 3:18:45이브주가 모든 것을 가챠화하려고 하고 계셔... 점심나가서먹을것같애...
이러다가는 점심 나가서 먹을 것 같애도 가챠로 메뉴를 결정하겠어!! (????) -
478 란셀주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3:19:06언젠가 다들 한번씩 용병단에 입단시켜서 합법적 쓰다듬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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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티르주 (lGUuOtv.tk) 2021. 11. 21. 오후 3:19:12>>468 (위벨주 쓰-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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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20:03합법적 쓰다듬!! 이건 입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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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위벨주 (NuA8KfleHA) 2021. 11. 21. 오후 3:20:40>>469 >>479 (쓰담받음) 감사합니다?
>>470 와 헹가레다! (헹가레받음)
다들 안녕하세요! 캡틴 진행에 참여하려면 적당히 처음 레스 쓰면 될까요? -
482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21:34넵! 레스 마지막에 ! 붙이면 되요!
이렇게 한다! 가 아니라 ! 이렇게 한다
이렇게 하시면 되요!
아니면
이렇게 한다
!
라고 하셔도 되고 -
483 휴이 - 진행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3:21:42>>466 !흑룡에게 조심히 인간의 마을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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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마쿠즈주 (xKClE9/ZiA) 2021. 11. 21. 오후 3:21:53>>454-457 결국은 패왕에게 너덜너덜해지는 엔딩이로군...
위-하! 위벨주 하이라는 뜻!
>>477 UR 닭갈비 가챠! 3%확률로 완제품 등장, 높은 확률로 멸치액젖 지급 -
485 셀마주 (XHUSDIlMRg) 2021. 11. 21. 오후 3:22:01애낌 (고난과 역경 사이에 애가 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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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3:22:13위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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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카르나 (siPdPhRfuM) 2021. 11. 21. 오후 3:25:57"...아, 저번에 제가 모은 월급의 일부를 기증하고 싶어서 둘러 봤는데 이분이 도와주셨어요!"
저저 조니 진짜... 끓어오르는 짜증을 억누르며 생각 해 보니 적어도 조니가 이렇게까지 대놓고 저를 찾아온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비를 걸러 온걸까요? 아니면 '대리인'으로써 뭔가 급한 일이 생긴걸까요? 일단 도련님께 잠시 실례.
"아마 그거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싶으신 것 같은데, 도련님 실례지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이야기하고 올게요!"
저는 가게를 빠져나와, '늘' 접선하는 '익숙한' 뒷골목의 '익숙한' 공터까지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뒤이어 조니가 도착하자마자, 저는 우선 쏘아붙였습니다.
"...무슨 일이에요, 당신 이렇게까지 나 찾아온 적 없었잖아요."
사실 조니에게 걸어둔 조건은 간단했습니다. 저:조니=2:8로 수익을 갖고, 암흑가에 대한 전권을 대리인인 조니에게 넘기는 대신 공작가와 영지에 어떠한 위해도 끼치지 말것. 외부인은 어찌 구워삶아도 상관안함.
"정기접선까지 기다리지 못할 이유라도 있어요? 외부세력? 내부분열?"
! "헛소리 하려고 부른거면 진짜 박살내버립니다?" -
488 셀마주 (XHUSDIlMRg) 2021. 11. 21. 오후 3:26:36불법 쓰다듬은 뭘까...
>>4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갈비 파편도 아니고 그냥 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불법이에요!!
마쿠즈 독백 잘 읽었어요.
이... 이 먹먹함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지. -
489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28:55불법 쓰다듬은
>>488 (셀마 쓰다듬고 튀기)
이런 것(?) -
490 셀마주 (XHUSDIlMRg) 2021. 11. 21. 오후 3:30:21>>4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단쓰담범이다!! 잡아라!!!
굉장히 잘 이해했어요 ^~^ -
491 티르 - 진행 (iLBB5JYogQ) 2021. 11. 21. 오후 3:31:29"생각보다 귀찮은 녀석이었나..."
장난스럽게 말하는 모습을 보며 티르는 한숨을 내쉬었다. 사제를 불러온다는 것은 물론 농담이었지만 대신관급은 되어야 성불하는 놈이 곁에 들러붙은 것은... 곤란하군. 원할 때 떼어낼 수가 없으니..
당장은 날 해치거나 방해하려는 의도는 없어보이니 상관 없지만, 과연 나중에도 그럴까?
그는 괜한 의심을 하며 귀신을 바라보다가 피식 웃는다. 저런 허당 같은 놈이 그럴리가 없지.
"이미 죽어버린 유행어나 쓰고 있으면서 뭘 그러나. 너 정도면 훌륭한 노인이지."
나도 때릴 수 없지만 어차피 저녀석도 때릴 수 없으니 상관 없다. 그보다 때릴 수 있었으면 진작에 때렸겠지만.
티르는 느긋하게 그녀를 놀리다가 명계로 갔다는 말에 잠시 턱을 매만진다. 명계인가..
"...근데 일개 유령일 뿐인 네가, 드래곤이 어디로 갔는지는 어떻게 알고 있지?"
! 너 일개 유령이라기엔 아는게 너무 많은데 정체가 뭐니 -
492 티르주 (lGUuOtv.tk) 2021. 11. 21. 오후 3:32:14(어장캐들 모두 쓰다듬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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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33:25아앗! 쓰다듬 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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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란셀주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3:33:56잡아라! 역으로 쓰다듬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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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3:34:03(쓰다듬고 튀는 손 모두 깨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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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3:34:52(잘근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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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EY93YoG.Zk (NZlcT3yCJw) 2021. 11. 21. 오후 3:35:50>>442
실프는 당신을 완벽하게 속였다는 것에 기뻐하며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웃습니다. 그러다가, 당신에게 잡혀 들어올려지자 깜짝 놀랍니다.
' ? ? ? 이해! 안됨! 간파! 당함? 어째서? 변장! 완벽! '
' 대신관! 대신관! 비겁함! 음악의 신! 알려줬음! 아니면! 말! 안됨! '
' 인정! 반칙! 나쁨! 나쁨! 음악의 신! 간섭! 안됨! '
' ...어라? 갑자기? 난 알려준적이 없는데... 이브, 실프들좀 달래줄래? '
>>445
당신은 폭시와 함께 인근 마을로 향합니다. 그러자, 당신의 부하들이 당신을 반기는군요.
" 대장, 왔수? 그쪽은.. 엥? 이게 요새 왕도에서 유행한다는 냥줍인가 뭔가 그거요? "
" 야, 이 모지리 녀석아, 저게 냥줍이면 대장이 무슨 인신매매단장이겠냐? 당연히 우리 데려오셨듯 데려온거겠지. "
" 아니, 대장이 고양이 애호파가 아니라는 증거가 있어? 어? 그냥 곁에 놓고 쓰다듬으려고 데려왔을수도 있다 아녀! "
오늘도 옥신각신한것이, 꽤 분위기가 좋아보입니다. 폭시는 익숙한 시선인듯 머리를 긁적이는군요.
" ..그래서, 뭘 하면 돼? 설마 진짜 애완동물로 삼겠다고 데려온건 아니지? "
그녀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446
당신은 마법을 사용하여 모든것을 얼려버리기 시작합니다. 신체의 수복, 얼음 사이사이 성물처럼 자리잡은 빛의 마법들. 세계는 얼기 시작했고, 빛 마법 때문에 녀석은 고통스러운듯 세계가, 대지가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쿠르릉, 거인의 발구름 소리처럼 떨리는 세계에서, 거대한 손이 얼음을 뚫고 솟구쳐오르기 시작합니다. 여섯개의 손가락을 가진 그것은 보는것만으로, 당신의 뇌가 녹는 느낌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 역겨운 빛의 부스럼으로 감히, 내게 맞서려 하느냐? 나는 모든 병이요 고통이니라! 역병의 신이요 고통의 신인 이 내게 머리를 조아려라. "
손아귀는 당신을 움켜쥐려는듯 빠른 속도로 부상하기 시작합니다.
! 전력으로 부딛쳐봅시다!
>>448
열개라는 당신의 말에 그녀가 아쉬운듯 숨을 뱉습니다.
" 아아, 아쉬워라. 이번엔 맞출 줄 알았는데. "
그러다가 그녀는 정말 의아한듯이, 가만히 당신을 바라봅니다.
" 당신, 혹시 머리가 좀 나쁜가요? 제가 당신을 의심하고, 모욕했고, 시험했고, 아무것도 말 안하고 갑자기 파티를 맺자고 했는데, 냉큼 수락하는데다가 마왕을 죽이러 간다며, 비밀은 없다고, 무슨 가진걸 다 줄것처럼 굴어요? 진짜 신기하네. "
그녀는 그렇게 말을 마치고, 정말 마음에 든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다시 소개할게요. 제 이름은 샤벳. 억양으로 알겠지만 귀족이고, 여러 사정이 있어서 지금은 그냥 샤벳. 모험가로 활동하려고 길드로 가던 중이었어요. 사정이 뭔진 아직 말하긴 좀 그렇고, 나중에 말해줄게요. "
그리고 그녀는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 잘 부탁해요, 마쿠즈. 당신이 마음에 들었어요. 같이 마왕을 물리쳐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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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35:58>>495 (시안 뒤에서 카메라로 촬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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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이브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40:18"신님은 아무 말도 안 하셨답니다~ 그저 제가 눈치가 조금 빠르거든요~"
거짓말이지만요하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정령님들은 애들같아서 귀엽단 말이죠
그러며 잡은 실프를 보며 그녀는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붙잡히셨으니..갑니다?"
간질간질 잡은 실프를 간지러피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만하라고 하면 멈출테지만요.
애들을 괴롭히는 것은 안 좋아하고요. -
500 ◆EY93YoG.Zk (NZlcT3yCJw) 2021. 11. 21. 오후 3:40:27흑흑 진행이 느려서 죄송합니다... (쌓여있는 레스들을 보고 죄책감에 짓눌리는중) 더 노력하겠읍니다... (손가락을 갈아넣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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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이브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41:08!잡은 실프를 간지러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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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마리안 파우스티네 (iQIxAwJ2V.) 2021. 11. 21. 오후 3:41:51>>459
"축하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뭔가 알아둬야 할 게 있을지 조언을 구하려던 생각이었습니다."
익숙한 목소리에 마리안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잠시 고민.
성인식이라던가, 화려한 이별이라던가. 그런 건 마리안의 머릿속엔 없었다. 날이 밝았으니 필요한 것만 챙겨서 바로 떠나겠다는 생각뿐. 하지만 얘기가 나왔으니 답하지 않을 수 없다.
"성인식... 모시는 신께 축사를 받았으니 이미 형식 갖춘 식을 치른 것에 모자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은총을 내려주시려 하신다면 그 또한 거부할 일이 아니죠."
! 진지하기 -
503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3:42:03느긋하게 하자구~~~ 서두를 필요 없어 :3
캡틴의 손가락은 소중하니까~ -
504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3:42:37에로스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무려 30분 동안 머리를 굴리며 답변 수위를 조정했습니다.
나쁜 마리안주... 나쁜 마리안주... -
505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3:42:43역병신한테 페브리즈 뿌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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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티르주 (lGUuOtv.tk) 2021. 11. 21. 오후 3:43:39캡틴도 즐기시는 입장이니까 너무 무리하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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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란셀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3:43:42"어허! 애완동물이라니! 오늘부터 우리와 한솥밥을 먹을 동료다. 이름은 폭시라고 하고, 끔찍한 전장에서도 빠른 몸놀림으로 기회를 찾아냈지."
아, 물론 귀엽기야 하지만 내가 어디 그런 이유로 얘를 데려온 줄 아나.
"앞으로 함께 할 인원들이니까, 서로 자기소개 정도는 필요하겠지. 그리고 거기에 있어 최적이라 하면 역시..."
돈 주머니를 꺼내서 잠깐 흔들어 보였다.
"선술집에 가서 한잔 하는게 최고지. 자세한 건 술잔 앞에서 이야기 하자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녀석은 미리 말해두라고."
! 모두를 데리고 선술집으로 갑니다. -
508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44:43어서 이세계에서 또 한명의 캡틴을 불러 더블 캡틴으로 돌려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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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란셀주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3:44:59조작 좀 하고 기다리면서 다른거 하다가 오면 되는 모바일게임 같은 감성이라 저는 좋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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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셀마주 (XHUSDIlMRg) 2021. 11. 21. 오후 3:45:20천천히 해봅쉬다. 무리는 마세요.
페브리즈 ㅋㅋㅋㅋㅋ
저는 냄새먹는하마요 -
511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3:45:23>>504 (회초리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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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47:21>>511 우리 마리안주 기죽게 왜 그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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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유호령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47:37"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만큼이나 힘을 써본 건 사실상 처음이었다.
자신은 어디까지나 이방인 이 세계에 크게 상처입힐 수는 없었다. 그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고 예의였다.
하지만 이 세계는 그 모든 것이 용서가 되었다.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오직 너와 나라는 존재만이 있다. 그야 말로 모든 것이 버무러진 역겨우면서도 아름다운 낙원.
하지만 이제 슬슬 끝내야 할 때가 됐다.
만상을 쥐어잡을 듯한 거대한 손을 상대로 호령은 아이를 감싸듯 부드럽게 빛을 손에 담았다.
이것은 추상적인 빛의 그 자체였다.
이것은 열이요, 태동하는 생명이자 양식이며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이것은 중력수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리튬, 중수소을 태우며 나오는 열로부터 빛을 내는 광원이었다.
그는 손 안에 가득 담긴 태양 그 자체를 완성하며 말했다.
"난 유호령이고."
이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마력과 열, 힘, 개념을 모든 것을 담은 그것을 터트렸다.
"빛이 있으라, 이 씹새야."
<초신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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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47:55이것도 빠르신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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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48:41(! 뒤에 빈칸이 많갈레 드래그해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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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49:42(어쩌다보니 낚시꾼이 되어버린 호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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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3:50:37사람도 많고 얘기도 통일이 안 되는데다 배경도 다른데 빠르게 진행되는 게 더 신기하죠. 우리 어장 진행은 프리미엄-차별화 정책으로 가는 거에요!! (??)
>>511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침구 깔고 베개 올리고 엎드리고 이불 덮기) -
518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3:51:01>>515 (이브주...도...!)
>>516 🐬💦 -
519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3:54:07사람을 낚는 낚시꾼이 되셨군요 호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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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3:54:35허헣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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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EY93YoG.Zk (NZlcT3yCJw) 2021. 11. 21. 오후 4:02:01>>450
" 저희의 교리를 이해해주시는겁니까? 아아... 역시, 율리안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만남을 주선해주신 에로스님에게도 진실된 감사를.. "
그녀가 사랑에 빠진 것 같은 눈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괜찮습니다. 에로스님의 교도가 아니시더라도, 제안을 수락해주신것 만으로 저희 에로스교엔 크나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그리고 보수 이야기에, 그녀는 홍차를 한모금 삼키더니 이야기합니다.
" 무엇을 바라십니까? 말씀하신다면 저희 에로스교에서, 성심성의껏 준비하여 대접하겠습니다. 먼저 말씀해보시지요. "
>>451
" 그래, 하지만 너무 슬퍼하진 말거라. 우리의 작별은 영원이 아니니, 금방 또 볼수 있을것이다. 그대에게 나, 라그나로스의 이름으로 축복을 내리겠노라. "
그녀가 당신의 손아귀에 자그마한 비늘을 쥐어줍니다. 그리고 빙긋 웃습니다.
" 또 보자. "
그녀의 속삭임을 끝으로...
당신은 정신을 차려보니, 드워프 마을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광장에 갑자기 나타난 수인이라. 이 흥미로워보이는 사태에 구경을 온 드워프들도 몇 보이는군요.
" 아니, 저거 들개 아닌가? 저게 왜 갑자기 저기서 나타났단 말인가? "
" 아마 초보 마법사거나, 거리를 잘못 잰 마법사 아니겠나? 텔레포트에 실패했겠지. "
" 쯧쯧, 그러니까 멀쩡한 두 다리는 놔두고 뭐하러 그런 마법을 쓴단 말인가? 우리때는 대륙을 가로지르는 갱도도 매일 출퇴근하면서 광산을 만들지 않았던가! "
수근거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 자네, 도대체 언제 내려올건가? "
당신의 발 밑에 깔린, 늙은 드워프의 힘 없는 목소리가 귓전을 때립니다.
>>460
당신의 공허한 웃음소리가 작게 바람을 타고 흩어집니다.
당신은 거대한 모래정령을 빤히 바라보다, 마찬가지로 쓰다듬어주자, 그것은 수줍은듯 웃습니다.
' 지루한 장수종인 그대여, 무엇을 바라오? 짙은 선혈의 향이 그대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다면, 인간의 나라의 수도, 그곳에서 서쪽으로 넓게 펼쳐진 절벽이 당신을 기다릴것이오.
평화와, 안식속에 그대가 행복을 느낀다면, 엘프의 땅으로 가시오. 그곳의 정령들에게 이 모래를 보여준다면 공격받는 일은 없을것이오. '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앞에 모래 한 줌을 내밉니다.
? 어디로 갈까요!
>>466
" 알겠노라. 그럼 그대여, 여기서 또 작별이구나. 빠른 시일 안에 또 나의 둥지로 돌아오거라. 그럼, 달이 되어 그대를 지켜보고 있겠다... "
당신은 눈을 잠시 감습니다. 그러자, 어두운 밤, 인간의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숲속에서 당신은 정신을 차립니다. 상쾌한, 그러면서도 차분한 밤의 숲 냄새가 당신을 반깁니다.
그러나 정령들은 별로 당신을 반기지 않는 것 같군요.
' 마족? 마족? '
' 뿔? 없음! 날개? 없음! 꼬리? 없음! 누구? 누구? '
' 몰?루 '
당신의 주변에 정령들이 기웃거리기 시작합니다.
>>471
당신이 파하하, 웃자 그 마족은 눈썹 한 쪽을 치켜올리며 관심을 보입니다. 당신은 죽고싶지 않고, 혼자 있고 싶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스켈레톤, 저 뼈다구들은 알 수가 없겠죠. 볼 눈도 없는걸요! 저벅, 저벅.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불길하게 닿는 뼈 소리가 울립니다. 그러다가, 그가 손을 까딱 들자 스켈레톤들이 멈춥니다.
그는 우는 당신에게 관심을 표하며, 왕좌에서 내려와 당신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슥 손을 뻗어 검지손가락으로 당신의 눈가를 훔치더니, 말합니다.
" 그대가 우니까, 가슴이 답답하군. 짐에게 말해보거라, 짐이 그대를 살려두어야 할 이유가 단 한가지라도 있으면 살려주겠다. "
! 그가 제안합니다. -
522 셀마주 (XHUSDIlMRg) 2021. 11. 21. 오후 4:05:22몰?루
정령 귀여워
흠 ^~^,,, (두뇌 풀가동) -
523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4:07:20에로스교도는... 금사빠다......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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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위벨 (NuA8KfleHA) 2021. 11. 21. 오후 4:08:57"으... 이제 어디로 갈까요..."
두꺼운 나뭇가지 위에 걸터앉아 기지개를 피며 중얼거립니다. 자유로운 여행은 좋지만 항상 목적지를 스스로 정해야하는건 조금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만에 물에 몸이나 담그러갈까~"
어제 걸어온 길을 보다가 숲 속을 보더니 중얼거립니다. 곧 결정했는지 나뭇가지에서 뛰어내려 숲 안쪽으로 걸어갑니다.
물론 연못이 없을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숲은 좋으니까요.
!일단은 연못을 찾아 숲 안으로 들어갑니다. -
525 마쿠즈 - 진행 (xKClE9/ZiA) 2021. 11. 21. 오후 4:10:14"위대하신 어머니 가이아께선 제가 진실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이로서 다소의 기만을 버티지 못할리가 있겠습니까."
아직 태양이 저물지 않았습니다. 해가 저물더라도 제멋대로 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몸가짐에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문의 위대함도, 샤벳경의 무고함도 제가 압니다. 알고 있는 것에 의문을 품을 이유도 없습니다."
어느 정도는 진심이었습니다. 무고한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 거리에서라면 주먹질이 마법보다 빠르지 않을까 하는 무책임한 생각. 어찌보면 베스터 답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좋습니다 샤벳경. 그렇다면 모험가 길드까지가 첫 여정이 되겠군요"
!그녀와 악수를 마치고 모험가 길드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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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휴이 - 진행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4:21:09"그래, 고마워.. 너무 오래 걸리진 않을거야."
휴이는 그렇게 말한 뒤 눈을 감았다. 멀지 않은 곳에 인간의 마을이 보이자 휴이는 슬슬 마을로 걸어가려고 했으나, 정령들이 속속 나타났다.
"처음은 마족령에 이번에는 정령들? 음.."
여기서 몇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일단 다시 한번 날아오르는 것도 방법이었다. 물론 이건 눈에 거의 반드시 띌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관심을 너무 많이 살 수도 있었다. 다른 선택지는 정령들에게 말을 걸어보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냥 무시하고 슬슬 자리를 피하는 것도 있다. 휴이는 정령들에게 조심히 말을 걸었다.
"그.. 난 사람인데.. 혹시 그냥 저기 있는 마을로 가도 괜찮을까?" -
527 루프레드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4:22:15청년은 용이 쥐어주는 비늘을 받는다. 따뜻하다.
그녀의 인사와 함께 눈 앞이 점멸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모르는 곳. 키 작은 난쟁이들이 돌아다니는 걸 보아하니 드워프들의 마을인 것 같다.
슬슬 더운 열기가 느껴진다. 근데 뭔가 바닥이 물컹한 거 같은데…
수군수군.
드워프들이 관중처럼 주변을 둘러싸자, 루프레드가 심기불편해하며 꼬리를 흔든다. 벌써 구경거리 취급이야?
그러다 밑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루프레드는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친다. 자세히 보니 땅딸막한 노인 드워프가 엎어져 있었다.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한테 밟히다니, 불쌍한 드워프.
"그러니까…"
제대로 된 돌바닥으로 내려온 루프레드는 할 말을 천천히 고른다.
"난 마법사도 아니고, 그냥 일개 방랑자야."
그리고, 손에 쥔 라그나로스의 비늘을 잘 보이도록 들어올린다.
"이거 하나면 설명이 되겠나?"
! 드래곤님 비늘 자랑하기 -
528 ◆EY93YoG.Zk (c4Q.9bZRRU) 2021. 11. 21. 오후 4:27:31>>487
" 아, 진짜? 다행이다. 저 사람들, 나쁜 사람들인줄 알았는데. "
에이든이 다행이라는듯 기쁘게 웃으며, 순식간에 멀어지는 당신의 뒤에서 손을 흔들며 배웅합니다.
당신은 익숙한 뒷골목의 공터에서, 뒤따라온 조니에게 쏘아붙이며 말합니다. 그러자 조니가 당황한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합니다.
" 아가씨, 그치만... 이 덩치에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분명히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주먹을 쥐었다가 피고, 목을 그어보이셨다고. 시중을 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뜻이셨죠? 그래서 미친듯이 뛰어왔습니다만... "
그러다 박살내겠다는 말에 조니가 덜덜 떨면서 덩치 뒤로 숨습니다. 덩치는 이미 정신줄을 놓은 듯 보이네요.
" 아가씨! 아가씨! 제발 진정하십쇼. 그래, 외부세력! 외부 세력이 있습니다! "
! 메인 스토리, - 발판 - 의 시행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491
" 진짜... 아까부터 말이 너무 심한거 아녜요? 네?!?! 죽어버린 유행어요? 말도 안돼... 나때는 진짜 최신유행어였는데... 트렌드를 주도했는데... "
그녀가 풀이 죽은듯 조금은 토라진 모습입니다.
" 어떻게 아냐구요? 어.. 어.. 다 아는 방법이 있어요. 제가 여기 유령들 중에 제일 짬이 높은데 그것도 모르게요? 기운이 약해진다, 이 말이에요. 죽음의 드래곤님이 명계로 가시면 이 탁한 죽음의 농도가 좀 옅어지구요, 돌아오시면 다시 진해져요. 그게 다 짬과 연륜에서 나오는 드래곤 위치 파악법이라구요. "
그녀는 당황한듯 횡설수설하기 시작합니다.
>>499
' 말! 안됨! 그녀! 눈썰미! 신! '
' 완벽! 간파! 당했다! 당했다! '
' 도움! 도움! '
당신이 실프를 간지럽히기 시작하자, 꺄르륵 웃던 실프는 곧 당신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와, 다른 실프들과 자유롭게 바람을 타고 사라집니다.
그러자... 어느새 당신의 눈 앞엔 폭포가 보입니다. 실프들이 놀아준 대가로 당신을 목적지에 데려다준것 같군요.
>>502
' 뭘 알려줄까. 나쁜 사람들을 조심하렴. 세상엔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니까. 그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남의 것을 쉽게 해한단다. '
그녀가 간만에 진중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 우리 사랑스런 마리안 얼굴에 흉터라도 남으면 어떡하겠니? 응? 아니,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멋있겠다~ 흉터모에라고 알고있니? '
괜히 새겨들었다 싶을 말이군요.
' 마리안, 사랑 없는 쾌락에 유의하렴. 내가 네게 달콤한 육욕에 젖은 하루하루를, 나와 함께 보낼수 있는 은총을 내려줄수도 있지만...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잖니? 나는 네 가슴에 사랑이 꽃피었으면 좋겠단다. '
>>507
" 한솥밥? 어이구, 그럼 오늘부터 저녁 반찬은 생선이요? 젠장, 그 끔찍한 정어리를 먹을 바엔 감자를 먹는게 낫지. "
" 대장, 이건 이놈 말이 맞소. 아무리 그래도 정어리는 아니지! "
그들은 낄낄거리다가, 술이라는 말에 분위기가 높게 달아오릅니다.
... 이윽고 당신은 근처의 허름한 선술집으로 동료들과 함께 발걸음합니다.
" 대장, 오늘 지갑에 돈이 남아나지 않을거요. "
" 럼주 두잔이면 저어기 뻗어버리는 녀석이 무슨? "
" 뭐? 함 해볼까? "
키득거리며 우스갯소리를 뱉어내는 당신의 부하들은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술을 권합니다.
" 자아, 대장! 멋드러지는 건배사좀 읊어주쇼! "
>>513
당신은 마법의 정수라고도 부를 수 있는 것을 완성하였고-
곧 모든것이 새하얗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천지가 진동하듯, 그것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였고, 당신의 귀에서는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 역병이 세계에 도래할 날이 머지 않았노라. "
그것은 그 한마디를 남기고...
" 이봐! 이봐! 괜찮은가! "
그녀가 쓰러진 당신을 흔들며 깨우기 시작합니다.
이제서야 현실로 돌아왔군요.
! 사이드 퀘스트, 조우가 완료되었습니다.
메인 퀘스트, 역병의 시작 조건중 하나가 해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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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휴이 - 진행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4:27:47>>526
!정령들에게 지나가도 괜찮냐고 물어보기 -
530 카르나 (siPdPhRfuM) 2021. 11. 21. 오후 4:35:17"...하아..."
이런, 완전히 수신호에서부터 꼬였습니다. 아무튼, 나이트메어의 입지에 금이 간 것은 아니...지 않네요. 외부세력? 잠깐, 외부세력이라고요?
"외부...세력. 설마 여기까지 기어들어오는 놈들이 있을진 몰랐네요. 우선 들어온 정보부터 이야기 해 보세요."
!수락합니다. -
531 이브 (aql/IxD966) 2021. 11. 21. 오후 4:35:50"자, 폭포에 도착했네요.."
이제 뭘하죠?하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정령들과의 장난은 시간이 잘 가서 좋단말이죠.
폭포를 보며 풀썩 자리에 앉습니다. 저번에 챙겨둔 샌드위치를 꺼내 한입 먹습니다.
시대상 없지 않냐고요? 그녀가 만들었습니다.
"역시 좋은 풍경을 보면서 먹는 끼니는 좋단 말이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
532 티르 - 진행 (iLBB5JYogQ) 2021. 11. 21. 오후 4:36:03"...당황했군. 그렇지 않나?"
횡설수설하기 시작하자 티르는 피식 웃고는 유령을 바라보았다.
거짓말을 정말 못 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덕분에 잘 되었다는 생각을 했을까.
"생각해보면 이상하지. 일개 언데드 유령이 대사제급이 와야 정화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드래곤을 아주 잘 아는 듯 말했으니... 마족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특이한 일.."
티르는 유령에게 얼굴을 바짝 가까이 다가가며 낮게 으르렁거린다.
"사실을 말하는게 좋을 거다. 난 인내심이 별로 많지 않아."
! 귀여운 유령을 위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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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유호령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4:37:19"끄응...이렇게 자는 건 썩 좋지 않은데 말이야."
호령은 어둠의 세계에서 빛을 만든 채 역병의 신의 소리를 들으며 일어났다.
"나는 괜찮아, 고마워 엘린. 그런데 시간이 얼마나 흐른거야?"
! 주변을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해본다. -
534 란셀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4:42:12"고양이는 원래 뭐든 다 잘 먹어. 그리고 종족 차별도 너무 많이 하면 감봉이야, 감봉!"
우리는 절대 무력으로써 다스리지 않는다. 금액으로 다스리지.
그것이 가장 합당한 처사일 것이다. 우리는 영광이나 억압 때문에 모인 게 아니다. 우리 스스로를 위해 모였으니까.
술잔을 받아들고, 모두가 각자의 술잔을 채웠음을 둘러봐 확인한 다음에 잔을 살짝 들고 말한다.
"우리가 원래 어떤 녀석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출신이 노예였을 수도, 귀족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더 이상 이 용병단에서는 소용 없는 이야기다."
물론 그 귀족이 단장을 하고는 있지만.
"시궁창에 처박혀 오늘내일 하고 있던 와중에 그런게 뭐가 중요하겠어, 안그래? 그리고 그걸 그 누구도 건져내주지 않았지. 우린 스스로를 구하는 것 외엔 남은 길이 없다."
잔을 약간 높게 들었다.
"그 구원의 기회를 잡기 위해 우리는 모였고, 스스로를 위해 싸우고 대가를 받아내지. 상관이나, 국가나, 여타 충성만을 강요하는 놈들 때문이 아니라!"
충성은 대가를 보여주지 않았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그 증거나 마찬가지고.
"우리는 이게 마지막 기회다. 여기 모인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마지막 기회다. 그러니 우리가 원하건대, 다음 의뢰도 대박이 나기를."
결국 결말은 이거지.
! 건배사! -
535 시아나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4:48:49거대한 모래정령은 다시 물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을.
"나, 는..."
선혈과 평화. 공존할 수 없는 상반된 두 개념. 그러나 어느 쪽도 쉽게 고를 수 없다. 한번 색을 잃은 그녀는 아직 무엇도 정해진 것이 없어서이다. 허나 그렇다면, 정해진 것이 없다면.
"...응.."
그녀는 결정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거대한 모래정령이 내미는 모래 한 줌을 받아 손으로 꼬옥 쥐어 작은 구슬의 형태를 만들었다. 그것을 조심히 주머니에 넣고 팔을 벌려 거대한 모래정령을 꼬옥 안아주었다. 가능하면 작은 정령들도 같이.
"또, 올게."
짧은 인사를 남기고 그녀는 날아올랐다. 두 쌍의 날개를 크게 퍼덕여 높게 올라가서 가야 할 곳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모래정령이 말해준 두 곳 중 한 곳이 있는 방향이었다. 가야 할 곳을 지그시 응시하다가 이내 모습을 감춘다. 황무지의 허공에서 검은 안개가 팍 하고 터지듯 흩어져 사라져갔다.
그리고 그녀는 인간 나라 수도 근처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다. 날개도 역안도 뿔도 없이, 온전한 인간이 모습으로.
! 인간의 나라 수도에 먼저 가보자. -
536 ◆EY93YoG.Zk (g14WwL8Kzk) 2021. 11. 21. 오후 4: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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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4:51:30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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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EY93YoG.Zk (Dgxn/1He9Y) 2021. 11. 21. 오후 4:52:35오늘의 진행은 어떠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내내 즐거웠습니다. 가지각색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치 진귀한 코스요리를 다양하게 음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우려했던 부분도 다행히 스토리에 발을 담그거나, 명확한 길이 보여지는 느낌이라... 오늘도 여러분들이 재밌으셨다면 기쁘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와! -
539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4:53:54사실 도움을 외치는 건 실프들이 아니라 캡틴의 손가락이었고!
다들 수고했어! -
540 마리안 파우스티네 (iQIxAwJ2V.) 2021. 11. 21. 오후 4:55:23situplay>1596373081>528
"알고 있습니다. 알고 대비해도 다 피할 수 없다는 것도..."
어떻게 해도 사랑할 수 없을 만한 사람은 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건 물리적으로든 이론적으로든 아무튼 불가능하다.
마리안이 일찌감찌 체념한 것 중 하나였다.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는 건, 수십 번 들어도 모자라지 않은 말이라.
"그럼 베일을 쓰고 다녀야겠군요."
흔한 산적의 얼굴, 눈가에 일자로 난 흉터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며 괜히 떨떠름하게 눈 밑을 슥 문지르는 마리안이었다.
이 신이 무엇을 사랑하지 않게 될 일이 있겠냐마는, 깨끗한 모습만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 걸 바라진 않을지라도, 제 마음은 언제나 당신에게 사랑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리안은 문득 요한의 아들 시몬을 부른 세 번의 문답(베드로의 사랑 고백)을 떠올려냈다. 이 상황에 적합한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이지 이 지식은 쓸모가 없다.
! 슬슬 갈 준비를 하자 -
541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4:55:48신님이 귀엽고 정령들이 재밋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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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란셀주 (fzJ1t2qLe6) 2021. 11. 21. 오후 4:56:03수고들 하셨습니다!
즐겁고 알찬 진행이었고 캡틴께서는 손가락을 수호하시길 바랍니다 -
543 셀마주 (XHUSDIlMRg) 2021. 11. 21. 오후 4:56:32수고하셨습니다~~
캡틴 손꾸락 소중해! -
544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4:57:58캡틴 수고하셨습니다-! 🎉🎉🎉
캡틴을 도움!
오늘의 진행 말이죠... 에로스님이... 였습니다.
역시 6순위의 에로스님다워! -
545 ◆EY93YoG.Zk (Dgxn/1He9Y) 2021. 11. 21. 오후 4:58:05다들 즐거우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기쁨의 눈물) 언제나 피드백은 환영입니다.
저는 잠깐 쉬다가 돌아오겠습니당! -
546 티르주 (lGUuOtv.tk) 2021. 11. 21. 오후 4:58:25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푹 쉬세요!
개인적으로 오늘은 방향성이 보인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
547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4:59:27엄청나게 재밌었습니다! 뭔가 본격적으로 대서사에 들어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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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5:00:22다들 수고했어~~~~ 오늘도 재밌었다 :3
캡틴은 잘 쉬고와!! -
549 휴이주 (um9EXVx26s) 2021. 11. 21. 오후 5:05:12캡틴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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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7:10:1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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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7:17:2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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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티르주 (gyApeXbTgw) 2021. 11. 21. 오후 7:17:43조용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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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7:18:54마리안주 티르주 안녕!
지금 조용한 건~ 아까 진행으로 달려서 그런거 아닐까 싶넹 :3 -
554 티르주 (gyApeXbTgw) 2021. 11. 21. 오후 7:20:27마리안주 시안주 안녕하세요~
그러려나요... 잡담을 나누다보면 다른 분들도 오시려나! -
555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7:28:14잡담... 뭘 얘기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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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7:28:22그럴거야! 그러면 조용히 일상 카드를...! (함정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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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클로에주 (VwZLlr2rXY) 2021. 11. 21. 오후 7:32:08갱신합니다!
현생이..상극생을 방해한다아악 8-8.. -
558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7:32:48함정... 함정카드!
클로에주 어서와요~ -
559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7:35:13(씨익)
클로에주 어서와! 많이 바빴구나...! ;ㅁ; -
560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7:39:03(내일이 월요일이라 고통받는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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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7:39:15앗 인기녀 클로에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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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7:40:19개응신~~ 일상도 구해야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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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7:41:33내일 출근해야해서 내일이 안 왔으면 하는 이브주는 호에엥하고 울뿐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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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티르주 (gyApeXbTgw) 2021. 11. 21. 오후 7:46:36(잠시 졸아버린 사람)
다들 현생에 시달리고 있군요.. -
565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7:48:41이브주 루주 어서와!
루주 일상 구해? 나 곧 밥먹을거라 늦긴 하겠는데 그래도 괜찮다면~ 일상 할래? -
566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7:51:18직장인 참치들 힘내는 거시야...
>>565 난 조아~~ 상황이나 선레는 어떻게 하는게 조을까 :3 -
567 티르주 (gyApeXbTgw) 2021. 11. 21. 오후 7:53:15저도 일상 구해볼게요~
그리고 관전도(팝콘) -
568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7:57:15티르주가 결투상대를 찾고있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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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8:00:00그럼 티르주 저랑 일상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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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8:01:29호령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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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8:01:50>>566 진행이 다르니까... 대강 인간 마을 언저리나 서로 방랑 중에 마주쳤다고 하는게 무난하겠지? 선레는 다이스로 정하자!
.dice 1 2. = 2
1 시아나
2 루프레드 -
572 티르주 (gyApeXbTgw) 2021. 11. 21. 오후 8:03:34호령주 어서오세요~
앗 호령주는 이미 멀티이신 걸로 아는데 괜찮으신가요..? -
573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8:04:36내가 선레구나~~ :3 그럼 얼른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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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8:04:56그게 다른 분이 반응이 없으셔서요ㅠㅠ 그 동안 다른 일상 할려고요! 괜찮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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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8:05:08사라주랑 보헤주 괜찮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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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티르주 (gyApeXbTgw) 2021. 11. 21. 오후 8:11:57그렇다해도 3멀티는 혹시 겹친다면 조금 빡빡해질 수도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괜찮으시다면 저야 상관 없어요(끄덕) -
577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8:12:40티르의 희생양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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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8:14:28저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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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8:15:05그럼 평야에 악마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호령을 티르가 먼저 선빵 치는 건 어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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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티르주 (gyApeXbTgw) 2021. 11. 21. 오후 8:18:56>>577 어휴 누가보면 티르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먹부터 날리는 줄 알겠어요(맞음)
>>578-579 그럼 그렇게 하죠!
선레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581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8:19:36일단 다이스로 정해보죠!
1이면 호령
2면 티르
.dice 1 2. = 1 -
582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8:19:46그럼 제가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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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티르주 (gyApeXbTgw) 2021. 11. 21. 오후 8:20:23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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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유호령-티르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8:26:54"하암-."
로렌스에서 무서운 악마가 이 평원 근처에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돌자 호령은 마을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
허나 지금은 부드러워보이는 잔디밭을 제외하면 생각 이상으로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다.
마수는 커녕 동물들조차 안 보일 정도로. 말 그대로 허허벌판이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악마가 언제나 계속 여기에 있는 것을 아닐터였다.
따로 어딘가에 근거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게 생각한 호령은 평소와 같이 탐지 마법을 수km미터 이상 펼치며 사특한 기운을 찾는다.
엘린에게 자칫 무례하다고 들은지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오."
그리고 탐지마법에 걸린 그것은...상상이상으로 엄청났다.
역병의 신이라는 존재와 정신세계에서 싸운 적은 있었으나...그와 비교해 그렇게 부족하지 않아 보이는 존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저 엄청난 마기야말로 악마...그것도 마왕급의 존재가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했다.
"재밌네."
그 탐지에 걸린 악마는 1초도 안되는 사이에 수km의 거리를 주파하며 자신의 앞에 다가왔다.
무척이나 재밌는 표정을 지으면서.
"한 판 떠보자고."
호령 또한 남말을 할 자격이 없을 정도로 얼굴을 일그러트리면서 수백개가 겹쳐진 반사 마법을 전개한다. -
585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8:27:26그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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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루프레드 - 시아나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8:27:38여기는 하인리히 제국의 어느 마을.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 거리는 활기로 가득차 있다. 수도나 큰 도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붐비는 정도가 상당했다.
특히 시장이 더욱 그랬는데, 곳곳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상인들의 목청이 돋보이곤 했다.
방랑길에 이 도시에 들린 루프레드는, 어느새 군침도는 향기에 이끌려 정육점의 가판대 앞으로 다가선 참이었다.
그의 꼬리가 붕붕 흔들린다. 고기 단면의 마블링이 예술… 업진살 살살 녹겠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에겐 낭비할 여유 따윈 없었고, 무엇보다 정육점 주인이 혐오스런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 털 날린다. 저리 꺼져.
주인은 손을 휘휘 저으며 대놓고 수인을 향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화가 슬슬 치밀어오름에도 루프레드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여기서 시비가 붙었다간 경비대에 끌려갈 게 분명하다.
그저 꼬리를 바짝 세우며 가판대에서 멀어질 뿐이다. 구경도 못 해?
풀이 실컷 죽은 루프레드가 거리 구석에 쪼그려앉는다.
행인들은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수군대며 그 자리를 피해갔다. -
587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8:37:57수인과 마왕의 일상
파괴신과 대마법사의 대결
이라
주모 여기 팝콘 최대로! -
588 티르 - 유호령 (z/QgxmAL0w) 2021. 11. 21. 오후 8:55:34"재미있군. 나를 찾는 놈이 있다니..."
티르는 탐지 마법이 펼쳐진 것을 느끼고는 허공을 바라보았다.
이 근처에서 자신을 찾는 놈이 있다... 나라는 것을 아는 건 아닌 것 같고.. 마력의 파장을 생각했을 때 자신이 아는 이는 아니다.
아무래도 상관 없다. 자신을 찾는 놈이 있다면, 그 부름에 응해줄 뿐이었다.
십무十武 - 선先
마력의 근원지는 이곳으로부터 수 km. 하지만 수 km라도, 단 한번의 도약으로 충분했다.
"날 찾은 놈이 너냐?"
티르의 주먹이 말과 함께 호령에게 향하나, 그것은 곧 반사 마법에 막힌다.
단순한 쉴드가 아니라, 반사 마법인가. 주먹에 느껴진 충격으로 미루어보아 그렇게 판단한 티르는 피식 웃는다.
"재미있구나, 그 마왕 이후로 처음인가."
시안 더 페인.
그녀와의 만남 이후로 자신의 주먹을 반사 마법으로 막아내는 이는 그가 처음이다.
시안과 마찬가지로 그에게는 일반적인 주먹은 통하지 않겠지. 그렇기에 탐색전을 할 필요 없이, 바로 투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형형한 투기는 티르의 몸 전체를 감싸며 황금빛으로 빛났고, 이따금 튀는 스파크는 투기의 위험함을 경고하는 듯 했다.
이윽고 투기는 오른손에 집중된다.
한 점에 집약된 투기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좀 더 날카롭게, 날카롭게 벼려져 한 점에 집중된다.
십무十武 - 창槍
충분한 투기가 집약되어 투기의 결정체라고도 볼 수 있을 오른손이 빠르게 출수된다. 수백개가 겹쳐진 반사 마법이지만 한 점에 집중된 투기는 반사 마법 하나하나가 막아낼 수 있는 한도보다 궤를 달리하는 파괴력으로, 반사마법들을 찢어버리며 호령의 머리를 노렸다. -
589 유호령-티르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9:07:40"어, 내가 탐지 마법 걸은거야. 마음에 좀 들어?"
'마력? 아니 그것보다는 좀 더 다른 성질의...'
단 한 번의 도약으로 호령에게 티르는 주변의 모든 기세를 왜곡시킬 정도의 황금빛 투기를 내었다.
이 정도 수준의 무투가와 싸워본 적이 없었던 호령은 처음에는 의아해 했으나.
어느 쪽이든 마법으로 간섭을 할 수 있는 한 투기든 마력이든 뭐든 다를 바 없었다.
그는 의지 만으로 현실을 왜곡할 수 있었으니까.
수백개의 반사마법이 한 장의 종이처럼 찢어지듯 현실을 깨순다고 해도.
자신은 그 이상으로 현실을 더 왜곡하면 되니까.
"하하하하하!!! 반사가 이기질 못하고 그냥 무식하게 뚫려진건가!!? 단순하지만 정답이네!!"
누가봐도 절체절명의 상황이어도 호령은 미친듯이 웃는다.
"근데 그걸로 끝이야?"
티르의 주먹은 무척이나 빠르고 날카로웠다 겨우 단 한 번의 도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본래라면 호령의 머리 따윈 닿기도 전에 증발시켜 버릴 정도의 위력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닿지 않았다.
말 그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있으나 그 외에는 타격감이 전혀 없었다.
마치 허공을 때리는 듯한...원거리에 있는 상대에게 다가가지 않고 그냥 서서 주먹을 때리는 바보같은 짓을 하는 것처럼.
그 답은 간단했다.
단순히 호령은 자신과 티르의 공간을 벌리게 한 것이다.
1미터도 안되는 공간의 사이를 수십..수백km로 늘려놓은 것이다. 그저 눈으로 보면 한 발 자국도 안되는 거리를.
그렇기에 주먹이 닿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풍압조차 호령에게 닿기도 전에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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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시아나 - 루프레드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9:07:50그녀는 답지 않게 걷는 걸 좋아하는 편이었다. 좀 걸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면 졸려서 드러눕기 전까지 주구장창 걷기만 한 적이 수두룩했다. 편리한 능력들을 두고 굳이 걸은 이유는 아마도 갈 곳이 없어서 였을 거다. 어느 대륙, 어느 나라를 가도 주변 모든 것이 그저 지나치는 풍경들에 불과했다. 때때로 그곳에 사는 종족들조차도 오브제 취급을 하기도 했으니.
의미도 없고 목적도 없는 방랑 중에 그 마을에 들른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걷다보니 마을이 나와서 그대로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겉모습만큼은 완벽하게 인간...이라기엔 좀 특이한 인간의 모습이었으니 대놓고 멸시받거나 하지는 않았겠지만. 아무리 숨겨도 숨겨지지 않는 마나 특유의 기운이 그녀로부터 사람들의 걸음을 멀어지게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흔들흔들 걸어가던 그녀의 앞에 그 장면이 보였다. 질색하는 정육점 주인과 그에게 쫓겨나는 한 수인의 모습이.
"...?"
길 중간에 멈춰선 그녀는 정육점 주인을 비롯해 명백히 수인을 업신여기는 태도를 보이는 주변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것처럼. 그녀의 눈에는 인간이나 수인이나 비슷비슷해 보였으니, 왜 그러지, 싶은 생각이 들었던걸까.
주변을 크게 둘러본 그녀의 시선이 멈춘 곳은 거리 구석에 쭈그리고 앉은 그 수인이었다. 그녀는 모두가 피해가는 수인의 앞으로 걸어갔다. 타박타박 걸어가 바로 앞에 뚝 멈춰서, 마주볼 수 있게 쭈그려 앉고서 한다는 말이 그랬다.
"너어.... 귀, 만져봐도 돼..?"
그녀는 단지 그걸 원한다는 듯이 수인의 얼굴과 귀를 번갈아 보고 있었다. 듣기엔 따라선 사람 놀리는 건가, 싶겠지만, 그녀가 그런 걸 따질 리가 없었다. 그냥 저 축 쳐진 귀를 한번 만져보고 싶을 뿐이었다. -
591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9:19:11(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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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9:21:32(콘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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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9:22:33(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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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티르 - 유호령 (z/QgxmAL0w) 2021. 11. 21. 오후 9:22:56"...호오. 공간을 늘렸구나. 이런 적과 싸워보는 것도 오랜만이지."
보이는 것과 실제 거리를 다르게 만드는, 공각 자체를 왜곡하고 휘어버리는 마법.
백년 전인가 이런 마법을 쓰는 마법사를 만난 적도 있었던 것 같지만... 그리 흔한 마법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니, 공간을 만질 수 있는 마법사야말로 오히려 드물겠지.
그걸로 끝이냐는 물음에 티르는 피식 웃음을 흘린다.
"설마.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리면 재미가 없지."
티르의 스파크의 형상을 하던 투기들은 갑자기 잠잠해지더니, 이내 티르의 주변에서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팔괘八卦 - 손巽
투기가 변한 바람은 티르의 몸을 감싼다. 티르의 몸을 감싸고 무기를 감싸며 날카롭게 주위를 돌았다.
마치 실프가 성났을 때의 모습처럼, 그의 주위에는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그는 등에 메고있던 거대한 양손검을 꺼냈다. 티르의 전신보다 약간 짧은 길이를 가진 거대한 양손검의 검날 주위로 바람이 휘감기기 시작했다.
"잘 받아라."
십무十武 - 절切
티르가 머리 위로 검을 치켜들고 아래로 내리찍자, 그 일격이 호령의 머리 위로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닿을리 없던 수많은 광풍의 칼날들도 호령을 향해 몰아치기 시작했다.
마치 거리를 무시하는 것처럼, 닿을리 없던 공격들은 호령을 위협하고 있었다. -
595 티르주 (CzuqHMu.tg) 2021. 11. 21. 오후 9:23:23뭐야 저도 루프레드 귀 만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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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9:24:12루프레드의 귀는 보물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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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루프레드 - 시아나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9:24:24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이 와닿는다. 길 잃은 들개 쳐다보는 듯한 시선이 짜증난다.
그런데, 그 와중에 접근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어떤 여성이었는데, 그녀가 다가와선 다짜고짜 하는 말이.
"뭔 개풀 뜯어먹는 소리야."
루프레드는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쳐졌던 귀가 벌떡 솟아오른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는 듯이. 꼬리도 덩달아 부풀어오른다.
"난 노예 같은 거 아니거든."
어딘가엔 수인을 노예로 들여놓고 귀꼬리만 주구장창 만지는 귀족도 있겠지. (상상하고 보니 조금 이상하다.)
아무튼 그는 그런 부류의 노예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댁도 갈 길 가셔."
루프레드는 눈 앞의 여성을 빤히 노려보았다. -
598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9:25:57>>595-596 (두려움에 떠는 루)
호령이랑 티르 싸움수준 ㄹㅇ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
599 티르주 (zg1S3KVEr6) 2021. 11. 21. 오후 9:27:41혼자 설정놀이하던 티르 기술들 풀 수 있어서 기뻐하는 티르주(?)
>>598 꼬리...만진다...히히... -
600 마쿠즈주 (yo4H7dUeEs) 2021. 11. 21. 오후 9:31:47>>598 쓰읍 그럼 나도 꼬리... 만진다아ㅏ...
다들 안녕!!!! -
601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9:31:50>>598 (한우로 루 유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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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티르주 (HKqXnJ2LRw) 2021. 11. 21. 오후 9:33:18어서오세요 마쿠즈주!
다들 루의 꼬리를 노린다(?) -
603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9:33:41마쿠즈주 어서와~~
괴한들이 많아지고 있어...!
>>601 한우는 못참지 :3 -
604 마쿠즈주 (yo4H7dUeEs) 2021. 11. 21. 오후 9:38:431한우로 1꼬리인가... 오히려 좋아...?
아무튼 오늘은 일상도 구해본...다... -
605 유호령-티르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9:40:00역시 상대는 보란 듯이 직접 경험해보는 것만으로 호령의 마법을 알아냈다.
딱히 숨기는 기술도 아니었기에 티르가 아니어도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가 눈치챌 마법이긴 하였으나.
단 한 번의 경합으로 눈치를 챘다는 것은 그가 선천적으로 전투에 재능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악마이기에 엄청난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뜻했다.
그는 그것을 눈치채자 마자 등 뒤에 있던 거대한 양손검을 꺼내 사나운 바람을 휘감았다.
그 검은 태풍의 눈이되어 주변을 휘몰아치고 이내 호령의 머리를 향해 내리찍혔다.
공간의 거리를 벌려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한 채 다가오고 있던 것이다.
이 또한 그 어마무시한 투기가 공간을 찢어놓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너도 잘 받아."
그 한 마디가 끝나는 순간 하늘에서 무언가가 티르에게 떨어졌다.
그것은 지상에 세워놓는 것만으로도 하늘에 닿을 듯한 길이를 가졌고 넓이는 산을 나란히 세워놓아야만 닿을락 말락한 넓이를 가진 창날이었다.
창신에서 빛나는 그 빛은 천상의 빛과 모든 것을 녹여없애버릴 열을 지니고 있었다.
이 기술이야 말로 호령이 노리고 있었던 유효타.
<오딘 스피어>
그것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순간 세계의 시간을 멈춘 뒤 텔레포트로 천상의 창의 위에 섰다.
이후 대기권에서 부터 내려왔던 창은 이 평원 전체를 단순한 충격으로 소멸시키며 세계를 흔들었다.
"겨우 이걸로 쓰러트릴 수는 없겠지만. 꽤 임팩트 있지 않아?"
창끝에서 여유로히 다리를 접힌채 손으로 볼을 만지며 티르가 오기를 기다린다. -
606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9:41:27티르가 워낙 강하니까 호령이도 최선을 다하게 되니 재밌습니다!
그리고 어서오세요 마쿠즈주! -
607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9:44:22판타지 신의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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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율리안주 (8sFiDB8tME) 2021. 11. 21. 오후 9:45:55좋은 밤. 일상 구하면서 갱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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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9:46:55오오 초미남 율리안의 일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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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9:48:42다들 어서오세요!
전 일상은 지금 마리안의 시점이 애매해서 무리네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여기는 어디고 어디로 갈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니. -
611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9:51:37율리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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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마쿠즈주 (yo4H7dUeEs) 2021. 11. 21. 오후 9:54:01율-하!!!
일상을 구하고 있다만 어때!!! -
613 율리안주 (8sFiDB8tME) 2021. 11. 21. 오후 9:56:44>>612
마침 잘 됐네, 좋아. 생각했던 상황이 있어? -
614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9:58:42또다른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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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시아나 - 루프레드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9:59:21그가 성을 내며 벌떡 일어나자 그녀는 왜 그러냐는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쪼그려 앉은 채 두 손으로 턱을 괴고서 눈을 깜빡깜빡한다. 깜빡임 사이로 보이는 새파란 눈동자엔 악의는 없지만 그렇다고 호의도 없다. 오싹하리만치 순수한 흥미 만이 담겨있다.
대뜸 그런 말을 하니 화가 나는 것도 이해한다만, 그는 이 이상 귀찮아지기 싫었으면 그냥 귀를 만지게 해주는게 나았을거다. 욱해서 화를 내버린 바람에 그녀가 꼬리를 봐버렸으니까. 눈 앞의 수인이 화 내는 건 신경도 쓰지 않고 한층 더 강해진 시선으로 꼬리와 귀를 본다. 잠시 그러다가 천천히 일어나 그의 시선을 똑바로 받으며 말한다.
"...노예, 하라고 한 거.. 아닌데...?"
그녀로서는 나름대로 정중하게(?) 물어본 것이기에 그의 이런 반응이 의아하기 그지없었다. 왜 화를 낼까. 예전 같았으면- 아니, 그 시절은 생각하지 말자. 지금은 지금이다. 혹시 자신의 말이 오해를 일으켰나 싶어 노예 하라고 한게 아니라고 말하곤, 손을 들어 그의 꼬리를 가리켰다.
"귀랑 꼬리, 만지게 해주면... 갈게.."
은근슬쩍 귀에 꼬리까지 요구사항에 붙이곤 제발- 하듯이 빤히 마주본다. 그가 노려보는 시선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눈빛이었을거다. -
616 마쿠즈주 (yo4H7dUeEs) 2021. 11. 21. 오후 10:00:11>>613 순전히 마쿠즈의 입장이기는 하지만 여행자의 입장이다보니 방문한 어느 마을에서 평소처럼 율리안에 미쳐있는 사람들을 보고 축제라도 하나 싶어 다가가다 만나게 되는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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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00:53마쿠즈: 오늘 무슨 축제가 벌어지고 있나요?
마을 사람: 아니요 영접을 하고 있습니다
? -
618 티르 - 유호령 (z/QgxmAL0w) 2021. 11. 21. 오후 10:01:08"호오."
처음부터 이것을 노리고 있었나. 거대한 창이 머리 위로 떨어지자, 티르는 그것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내뱉는다.
일순, 티르의 살갗 밑에서 금속이 튀어나온다. 몸 곳곳에서 튀어나온 금속들은 티르의 몸을 순식간에 감싸더니 이내 육중한 갑옷의 형상으로 변한다.
그 뿐일까. 티르의 등에서는 날개가 돋아난다. 피막의 형태를 한 날개에도 금속들이 덧씌워지며 날개 역시 갑옷을 입은 듯 했다.
그가 진심을 다했으니, 티르 역시 진심을 다할 차례였다.
팔괘팔괘 - 건건
"꽤 임팩트는 있다만..."
그의 투기가 바뀐다. 휘몰아치는 바람에서, 잔잔하고 투명한, 푸르스름한 기운으로.
육중한 갑옷과는 걸맞지 않은 조용한 기운이 그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십무十武 - 천천
그는 검을 버린다.
양 손에, 하늘의 기운을 담았다.
그리고 하늘의 기운을 담은 양 손으로 날아드는 창을 붙잡았다.
카운터
통상의 카운터와 달리 투기의 영향으로 마법에게도 통하는 카운터.
티르는 그 악마적인 감각과 마법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뇌제의 창의 틈새에 손을 끼워넣고 그대로 창을 찢어버린다.
우악스럽게 그것을 찢어버린 그의 양 손으로 잔류 전류가 흘러들어왔다. 창을 찢고 남은 마력으로 이루어진 전류는, 마치 시안과의 전투 때처럼 그의 양 팔을 파괴하려고 든다.
하지만 그 금속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전류들을 흡수하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그는 파훼된 뇌제의 창을 뒤로 하고는, 위에 있을 호령을 빤히 바라본다.
"슬슬 끝내지. 전력으로 와라."
쿵.
그가 발을 구르자 땅이 진동한다.
오른손에 푸르스름한 기운이 다시 한번 집약된다. 투기를 모을 때와는 달리, 그것은 요란하거나 소란스럽지 않다.
단지 고요하게, 자신의 푸른 색을 천천히 더해갈 뿐이었다.
십무十武 -
티르는 주먹을 위로 뻗는다.
팔괘의 속성이 건乾을 향할 때,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십무十武.
천天
패도적인 푸른색 기와 그 여파가, 모든 것을 파괴할 듯 잡아먹으며 호령을 향해 승천하기 시작한다. -
619 티르주 (HKqXnJ2LRw) 2021. 11. 21. 오후 10:01:56율주 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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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율리안주 (8sFiDB8tME) 2021. 11. 21. 오후 10:02:21>>616
좋은데? 선레는 어떻게 할래? 다이스로 정할까.. -
621 마쿠즈주 (yo4H7dUeEs) 2021. 11. 21. 오후 10:05:03>>620 좋지! 다이스를 굴려라!!!
.dice 1 2. = 2
1 율리안
2 마쿠즈 -
622 마쿠즈주 (yo4H7dUeEs) 2021. 11. 21. 오후 10:07:06금방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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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티르주 (HKqXnJ2LRw) 2021. 11. 21. 오후 10:16:29캐썰 먹고싶어요(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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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루프레드 - 시아나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0:16:46벌떡 일어나자 그녀의 시선이 등 뒤로 가 꽂힌다. 불길한 예감이 든다.
아니나다를까, 이젠 꼬리까지?!
"안돼. 내가 네 애완동물이냐?"
속으로 분을 삭힌다. 눈알만 굴려 주변을 힐긋 보지만, 역시 개입하는 누군가가 있을 리 없다.
저기서 흥미로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경비에게 말해볼까 싶다가도, 오히려 조롱만 당할 거 같아서 그만두게 된다.
"아무튼 싫다고."
돈을 준다고 해도 안 된다! 동네 개도 아니고, 신체 일부가 만져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씩씩대며 그녀를 내려다보던 루프레드. 이 여자를 어떻게 쫓아내야 하나 궁리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의 꼬리는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왔다리 갔다리. -
625 마쿠즈 - 율리안 (yo4H7dUeEs) 2021. 11. 21. 오후 10:18:27여행길에 오른지... 몇일인지는 잊어버렸습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동행이 생긴것은 좋지만 조금 세간살이에 어두운 사람인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우선 오늘은 여기에서 묵도록 하겠습니다. 저녁때 다시 만나도록 하지요... 이정도면 되겠군."
숙소를 잡은 뒤 샤워를 하기 시작한 동행을 뒤로 하고는 시내로 향했습니다.
새로운 마을에 온 것이니 미리 조사를 하는 것은 중요하니ㄲ...
"율리안님!!! 이쪽도 한번만 봐주세요!!!"
"율리안님!!!!"
" 무슨 축제인건가...? "
특이한 문화를 가진 마을은 많이 있었습니다. 아니면 이곳의 토착신앙과 같은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런 생각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그 무리는 무언가를 감싸고 뭉쳐있었으니까요.
"신입들은 꺼져!!! 여기는 율리안님을 만나기 위한 전장이다!!!"
...멀리서 바라보고 있자니 열렬해보이는 신자가 이쪽을 보며 소리쳤습니다.
그렇습니까. 현인신일지도 모르죠 이곳의 신께서는.
오히려 궁금해졌습니다. 사람사이를 빠져 나가는건 어느정도 할 수 있으니 보이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 몸을 던졌다가 금새 사람들에 밀려 앞까지 밀려 나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변이 조금 비어있는 것 같은게 아마 무리의 중심까지 밀린 것 같은데...
"어, 당신이 그 이곳의 신이신 율리안님입니까?"
신을 뵙는데에 머리를 드는 건 좋지 않겠죠. 넘어지기는 했지만 금새 자세를 바로잡았습니다. -
626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18:50꽃미남과 용사의 일상인가
주모 여기 팝콘 추가요!(?) -
627 유호령-티르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19:29"역시 소용없었나..."
이걸로 쓰러트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안 했으나 설마 우악스럽게 잡아내서 뜯어내다니.
그야 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근력이었다. 그것을 증명하듯 티르가 발을 구르자 땅 전체가 창이 떨어졌을 떄와 버금갈 정도로 혹은 그 이상으로 떨리기 시작했다.
저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한 기운은 자신이 보아왔던 그 어떤 기운보다 맑고 평온하게 티르의 주변에 머물러있었다.
저건 위험하다.
그를 증명하듯 그의 권격과 동시에 패도적인 푸른색 기가 가까스로 남아있던 창의 잔재조차 소멸시키고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호령은 그에 혀를 내두르며 허공에 떠있었다.
"하긴 이걸로 끝나면 재미가 없지."
그는 양팔을 위로 펼치면서 기지개를 폈다. 아니 그렇게 하는 것 처럼 보였다.
하늘에 손을 받치는 순간 하늘은 움직이는 것을 멈췄다.
정확히는 세계의 자전 자체가 잠시 멈추고 말았다.
본래라면 그것만으로도 지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날아가면서 죽었어야만 했고 재앙이 여기저기서 터졌어야 했다.
하지만 호령은 그 모든 것을 계산하고 그 반동 조차 자신의 위에 있는 하늘에 모든 것을 집중시켰다.
부작용을 오히려 자신의 힘으로 바꿔서...티르를 공격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가 하늘을 쳐부술 생각으로 주먹을 날렸다면 자신도 기꺼이 하늘을 떨구리라.
마침내 두 손을 티르에게 휘두르는 순간 하늘은 정말로 무너지듯 티르를 향해 떨어졌다.
동화 속에서도 터무니 없다고 생각한 그 현상이 그저 호령의 의지에 구현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늘 떨구기>
지금 이 지상에서는 두 남자들에 의해 경천동지가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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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0:19:32>>623 티르주가 먼저 풀어주면 좋겠는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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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20:56캐썰이라..
이브는 전생에 이름이 없었습니다!(?) -
630 티르주 (HKqXnJ2LRw) 2021. 11. 21. 오후 10:21:32>>628 루프레드 꼬리 주시면 캐썰도 드릴게요
그리고 캐썰 드리면 주시기도 해야함(?)
>>629 대체 이브 전생에 어떤 일이..... -
631 티르주 (HKqXnJ2LRw) 2021. 11. 21. 오후 10:21:47막레는 집에 가서 드리겠습니다 호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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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23:05이브 전생은
독백에 나올 내용으로 유추해봅시다(대충 독백 쓴다는 뜻 -
633 티르주 (HKqXnJ2LRw) 2021. 11. 21. 오후 10:23:42(팝콘 먹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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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24:48네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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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25:18근데 이브는 전생에 이름이 없었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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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0:26:05>>629 ㄴㅇㄱ
>>630 오케이 땡큐!(꼬리 주기) -
637 마쿠즈주 (yo4H7dUeEs) 2021. 11. 21. 오후 10:27:01>>632 이브 독백을 기다린다!!!
마쿠즈의 캐썰...
전생에선 과로사했다던가 아니라던가 -
638 티르주 (HKqXnJ2LRw) 2021. 11. 21. 오후 10:29:54>>636 (방긋)(북실북실)
후후 다음 일상에선 티르도 루 꼬리 만질 것..(?)
티르 캐썰이라 하면 음...
생각보다 이름이 알려진 악마는 아닐 거라는 점?
왜냐면 얘가 싸움 거는 뮤습을 보면 상대방에게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그냥 싸우자! -> 싸웠다! 라는 느낌이라 이러이러한 망나니 악마가 있더라~~ 하는 카더라 소문으로만 전해지고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을 것 같으요
>>637 앗.....
마쿠즈 복지길만 걷자... -
639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0:30:10>>637 과로사 ;ㅅ; 회사가 잘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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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30:39근데 막레라니 티르는 만족 했으려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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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티르주 (HKqXnJ2LRw) 2021. 11. 21. 오후 10:32:58>>640 아주 만족스러운 싸움이었다네요(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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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자욱한 안개의 도시에서 환상의 세계로-이브-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34:00오늘도 로프에서 잠이 깬다. 어쩔수없다. 이 곳이 제일 싼 숙소니까. 창 밖을 보면 보이는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자욱한 연기.
안개와 공장 연기가 섞였다거나 뭐라나하는 이야기는 있지만 나에게는 상관없겠지. 아침을 먹을 여유는 없다. 출근 시간이다.
오늘도 향하는 것은 공장, 10시간의 노동이 기다리고 있다. 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부모님은 일을 할 수 없고, 동생은 몸이 안 좋다.
그저 일과 가족에 속박되어있을 뿐인 내 인생. 자유를 찾고 싶어도 찾을 여유조차 없는 더러운 삶.
"차라리 다시 태어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중얼거리며 11살으로 밖에 안 보이는 외모의 그는 공장을 향해 이동한다. 조금 친해진 이들과는 눈빛으로만 인사 나누며,
노동의 시작이다
.
.
.
힘이 빠진다. 쉬는 시간 같은 것을 말하는 사치스러운 녀석은 존재하지 않겠지. 하지만 정신을 차리니 내 몸은 이미 바닥에 누워있었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주변에서 뭔가 소란스러운 느낌이 든다. 아아, 일해야 하는데 일하지 않으면 부모님과 동생ㅇ..
감긴 눈을 떴다. 보이는 것은 숲, 이해가지 않는다. 분명 나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을텐데?
꿈인가? 그럼 얼른 깨지않으면..
'()'
...꿈이 아니라고? 웃기는 소리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보이는 것은 그저 숲, 풀, 나무.
공장에서 이런 풍경이 보이는 것은 당연히 꿈이겠지. 내가 쓰러져서 힘이 안 들어간 것도 전부 꿈이었던 것일까.
'(...)'
..자신의 손을 보라? 내 손을 본다. 분명 굳은 살이 베기고, 부르텄던 손은 그런 것없이 깔끔한 손이 되있다.
"...이게 뭐야"
말하고 나니 들리는 것은 여자의 목소리. ..여자?
"아아"
말하자 다시 들리는 것은 여성의 목소리...여자가 된건가? 꿈이 아니라면 볼을 꼬집어봐라라고 그 녀석이 그랬던가. 볼을 꼬집어본다.
아프다. ...현실?
"...이게 뭔지"
거기에서 '그'는 '그녀'가 되어 이세계로 표류해오게 된 것이다. -
643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34:16이걸로 힌트는 다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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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35:56안개의 도시?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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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36:17>>644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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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37:24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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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0:38:05>>638 티르답다 :3 싸움에 이름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이브 전생... 나 울어 ;ㅅ; 이세카이에선 행복해야해~~~
루 썰은... 뭐가 있을까 :3 -
648 티르주 (HKqXnJ2LRw) 2021. 11. 21. 오후 10:38:43이브 산업혁명 시대의 친구였나...
>>647 루랑 친해질 수 있는 조건? -
649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39:57이브의 전생은 산업혁명 당시의 런던의 이름없는 어린 노동자입니다!
그래서 이브의 현재 모습은 11살의 하프 엘프에서 16년이 지나 나름대로 신님에게 교육받고 나름 꾸민 것이라는 설정(하지만 머리는 푸석푸석하다) -
650 티르주 (aHzWMK1Qno) 2021. 11. 21. 오후 10:41:29티르의 전생은 크게 말할 게 없네요...
평이한 삶을 보낸 티르... -
651 율리안 - 마쿠즈 (8sFiDB8tME) 2021. 11. 21. 오후 10:42:49"율리안 님!!! 이쪽도 한 번만 봐 주세요!!!"
"율리안 님!!!"
아아, 군중이 소란스럽네.. 어딜 가든 따라 붙는 환호성은 언제 들어도 좀처럼 질리지 않는다. 가끔은 귀찮게 느껴지지 않느냐고? 그럴 리가. 손짓 한 번이면 흥분한 관중들도 한순간에 나의 포로가 되어 머리를 조아리는걸.
"너무 야만적으로 굴지 마. 신입에게도 나를 바라볼 권리는 있지 않겠어?"
나는 열혈 신자에게 상큼한 미소를 지어 주며 독설을 날린다. 다른 사람이라면 삽시간에 호감도가 떨어졌겠지만 나는 율리안, 타인들에게는 이것조차 업계 포상으로 통하는 모양이지. 봐, 아까 전의 열혈 신자가 '율리안 님이 내게 말을 걸어 주셨어!!'라며 기절했잖아?
오늘 외출의 목적은 가벼운 장보기다. 나가는 건 귀찮으니 아무에게나 집까지 배달하도록 시켜도 괜찮지만 이렇게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끼고 싶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아까까지 없었던 여자아이가 전열에 나타난다. 이 인파를 뚫다니 만만치 않은걸? 걸음을 계속하던 내 귀에 여자아이가 하는 말이 들어온다.
"신? 내가?"
신 같은 존재긴 하지. 사람을 고치는 마법도 쓸 수 있고, 나를 숭배하는 자들도 있으니까? 게다가 이 얼굴, 이렇게 빛나는 미모를 보고 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존재가 어디 있겠어?
"고개를 들어라."
나는 한껏 거만한 목소리로 여자아이에게 말했다. 이 정도 찬사야 늘 듣긴 하지만 기분이 좋으니 이 정도 아량을 베풀지 못할 것도 없지. -
652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42:58그래서 이브가 티르보고 삶아온 깊이가 다르다고 이야기한 이유도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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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0:44:13>>648 친해지는 조건... 적당히 호의적으로 대하면 좋아하긴 한다~~~ 그러면 일단 마음에 들어해서 친해질 기회도 생길테고 :3
>>649 이브 머리 쑤다담하기 :3 -
654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44:16작가의 길을 걷기 전에 은근 험악하게 산 호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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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티르주 (CcRaoD0Ly6) 2021. 11. 21. 오후 10:44:35>>652 전생이었다면 고개 끄덕했겠지만 티르는 이미 나이가 세자릿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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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티르주 (CcRaoD0Ly6) 2021. 11. 21. 오후 10:45:00>>653 티르는 글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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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위벨주 (NuA8KfleHA) 2021. 11. 21. 오후 10:47:35이브 전생 울어요ㅠㅠ
위벨 캐썰은... 위벨은 여행 도중 납치당한적이 몇번 있습니다. 물론 자력탈출 후 복수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난입) -
658 티르주 (CcRaoD0Ly6) 2021. 11. 21. 오후 10:48:55어서오세요 위벨주!
엘프급 외모의 부작용이...
사실 엘프나 하프엘프들은 한번쯤 납치를 당해본 경험이 있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 -
659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0:50:10위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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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루주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0:50:34>>654 ㄴㅇㄱ!! 의외다 :3
>>656 티르랑은 주먹의 대화를(??)
위벨주 어서와~~ 납치라니 역시 미모의 엘프... :3 -
661 티르주 (CcRaoD0Ly6) 2021. 11. 21. 오후 10:52:41>>660 티르: 나는 마음에 든다
티르주: 루는 싫어할 것 같은데 -
662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10:53:49마리안의 썰...
제일 좋아하는 술은 포도주입니다. 자기답게.
그리고 원래는 가이아교로 내려고 했어요. 시트 중에 '창조신께서는 이 땅을 모든 종족이 살아가며 먹을 빵을 키울 수 있게 풍요롭게 지으셨고, 인간은 그 위에 포도를 심어 술을 담궜다~' 라는 식의 이야기가 들어갔을 예정이었지만... 삭제! 삭제! -
663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57:13>>653 이브는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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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0:57:43이브는 유괴당한 적이 없습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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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시아나 - 루프레드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10:58:46재차 거절해도 그녀의 눈빛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럴 때만 의지가 아주 대쪽 같다. 완강하게 거부하는 그에 맞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서서, 되려 그의 반응이 불만이라는 듯 입술을 비죽 내민다.
"한번 만지게 해주면 뭐어가 덧나나..."
예전 같이 굴지 않고 제대로 물어보고 양해를 구하는 건데. 두번이나 안 된다고 하니 이제 흥미를 넘어 무언가 오기가 생긴다.
"치.."
씩씩대며 싫다고 하는 그의 앞에서 떠날 생각을 않는 그녀. 그가 어떻게 해야 그녀를 쫓아낼 수 있나 궁리하는 것처럼, 그녀도 뭐라고 해야 그가 만지게 해줄까 나름 고민이란 걸 해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 고민을 단박에 제치게 만드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저 요망하게(?) 움직이는 꼬리렷다.
한순간에 꼬리로 정신을 빼앗겨버린 그녀는 왔다 갔다 움직이는 꼬리를 보며 눈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마치 고양이가 점찍은 먹잇감을 쫓아 시선을 움직이는 것처럼... 말 그대로 그렇게 시선을 꽂고 있다가 예고없이 손을 확 뻗어 꼬리를 잡으려 했을 것이다. 늘어진 말투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었는데, 그가 제때에 반응해서 피했을지는 모르겠다. -
666 시안주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11:00:15루야 도망쳐!
잡담 재밌네~ 앗 팝콘 떨어졌엉 :3 리필해야지~ -
667 티르주 (CcRaoD0Ly6) 2021. 11. 21. 오후 11:01:46>>662 가이아교에서 에로스교로 바꾼 이유가 있나요(궁금)
>>664 신님이 막아줬구나(?)
시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68 위벨주 (NuA8KfleHA) 2021. 11. 21. 오후 11:02:28아 맞다 일상구해요! 방랑엘프인 위벨과 놀아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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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1:02:38꼬리 잡으면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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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이브주 (aql/IxD966) 2021. 11. 21. 오후 11:02:56>>668 내일 출근이리서..(주섬주섬 이불 속에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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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마쿠즈 - 율리안 (yo4H7dUeEs) 2021. 11. 21. 오후 11:03:00"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천천히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무언가 신과 만난다는 실감은 없었으나 그렇게 떠받드는 것을 보니 분명 위대한 분이겠지요.
보석과 같은 눈동자, 하늘의 은혜를 그대로 받은 듯한 머리카락. 분명 어디에 내놓도라도 모든 것을 매료할 수 있을 정도의 외견. 이것을 신이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베스터 가문의 마쿠즈라고 합니다. 마왕을 죽이기 위한 고행길에 당신을 뵙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헌데, 당신은..."
인간이 아닌지? 말은 하지 못했습니다.
어쩐지 그 말 자체가 불경하게 느껴지기는 하는 걸 보니 신이 맞는 걸까요? 그렇다면 저는 행운을 거머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부족합니다. 가이아님의 예배당에서 느꼈던 신성함 보다는 퇴폐와 향락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분명 모든 것을 홀릴정도로 아름답지만 어쩐지 신이라기엔 뭔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잘못된 발언인건지 좌중이 조용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말이 되지 않는 소리라는 걸까요.
"실례했습니다. 허나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진정 신이 맞습니까? 저는 위대하신 어머니 가이아님의 아이로서 신성을 땅에 떨어뜨렸다면 그에 대한 속죄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답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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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위벨주 (NuA8KfleHA) 2021. 11. 21. 오후 11:04:13>>670 내일이 출근이면 푹 쉬셔야죠! (이불위로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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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티르주 (s5xoxV0q2E) 2021. 11. 21. 오후 11:11:30위벨이랑 만나도 선빵 칠 것 같은데...(잠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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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11:12:26>>667 그야 물론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그 대가로 오늘 마리안의 발언을 아주 신중하게 해야 했지만요...
뭐, 그것만은 아니고... 가이아님으로 하자- 하고 또 다른 신들에 눈돌아가서 다이스 굴리고 역시 가이아님이다! 했지만 결국 마리안이 "자기가 짜놓고 제 캐릭터성도 모르십니까? 저한텐 에로스교도밖에 길이 없습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네요. -
675 율리안주 (8sFiDB8tME) 2021. 11. 21. 오후 11:13:53그러고 보니 마리안은 에로스교도구나, 이런 인간이 에로스교의 홍보를 맡고 있다는 걸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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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마리안주 (iQIxAwJ2V.) 2021. 11. 21. 오후 11:17:43>>675 "사랑을 퍼트리는 게 아니라 수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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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마쿠즈주 (yo4H7dUeEs) 2021. 11. 21. 오후 1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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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티르주 (wrjUPqkhc2) 2021. 11. 21. 오후 11:18:35>>674 사실 종교중에 에로스교가 제일 재미있어 보이는 건 맞죠(???)
>>675-677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79 루프레드 - 시아나 (JnmUa04Utc) 2021. 11. 21. 오후 11:22:07그의 심정은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먼저 무리인 부탁을 해놓고 불만스러워해.
"넌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몸 만지게 해달라면 좋겠냐?!"
아득바득 악에 받친 목소리다. 덧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싫다.
그녀가 이 꼬리에 시선을 두자, 열 받은 꼬리는 더욱 거세게 움직인다.
"뭐, 왜."
하지만 루프레드가 하나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이 맹해보이는 여자가 그 정도로 빠르게 움직일 줄은 몰랐던 것이다.
결국 그녀는 늑대의 꼬리를 거머쥐는 데에 성공했다…
꼬리는… 털결이 매우 거칠었다. 흔히 기대하는 것처럼 부드럽거나, 푹신하거나, 그러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 와중에 루프레드는 얼굴을 잔뜩 달군 채 죽을 상을 하고 있었다. 안그래도 예민한 부위인데 낯선 사람의 손이 닿으니 더 간지럽다.
간질간질.
"아, 좀! 꺼지라고!"
그는 감히 자기 꼬리에 손을 댄 인간을 밀치려 시도한다. -
680 티르주 (wrjUPqkhc2) 2021. 11. 21. 오후 11:24:39역시 시간이 늦었으니 일상 하나 더 구하는 건 무리겠죠... 막레 드리고 쉬어야겠다(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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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호령주 (KQDPw8o8Sc) 2021. 11. 21. 오후 11:55:27티르주! 미리 일상 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이만 실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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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시아나 - 루프레드 (bTy8GLZYko) 2021. 11. 21. 오후 11:58:01넌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몸 만지게 해달라면 좋겠냐, 는 악에 받친 소리가 그녀에게 향했을 때, 대답으로 나온 반응은 어쩌면 그를 황당 그 이상이 무언지 알게 해주었을지도 모르겠다.
"응...? 응..."
뭘 그런 걸 묻느냐고 하듯 짧게 응? 하고 곧이어 그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의 행동거지를 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아보이긴 하다. 지금껏 그런 일은 한번도 없었지만.
아무튼 그로 인해 더욱 거세게 움직이는 꼬리는 그녀의 좋은 먹잇감이 되어버렸다. 잽싸게 움직여 끝내 그 꼬리를 제 손아귀에 쥐는데 성공한 것이다. 맹해보여도 한때 마왕이라 불렸고 지금도 변함없는 존재다. 마음만 먹으면 이런 꼬리잡기로는 끝나지 않을 수도 있는.
"오......"
그녀는 그가 얼굴을 붉히건 말건 소리를 지르건 말건 손에 잡힌 꼬리에 온 신경을 쏟았다. 털결이 부드럽다던가 푹신하지 않아도 그녀의 관심을 끌기엔 충분했다. 그것이 유감인 부분이었다만. 음. 꼬리 주인이 뭐라고 하건 쓰다듬고 만지작거리며 한참 정신이 팔려있는가 싶더니, 그가 밀치려고 시도하자 귀신같이 반응해 샥 피해버린다. 물론 꼬리를 쥔 채로.
"조오금만... 더 만지구..."
그러고 놔줄게, 라는 말은 붙지 않았다. 어서 떼어내지 않으면 한참을 더 이대로 붙잡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듯 하다. 그러던가 말던가, 그녀는 다시 꼬리를 만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특히 꼬리 전체를 슥슥 쓰다듬는게 마음에 들었는지 그는 안중에도 없이 그랬을거고. -
683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12:00:02자러간 사람들 잘 자구!
해피 먼데이! -
684 루주 (ssGzsrFDGA) 2021. 11. 22. 오전 12:01:49잘 시간이다... :3
시안주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털썩) -
685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12:02:49>>684 알았어~ 루주도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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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12:04:25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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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마쿠즈주 (pHKFjwqur6) 2021. 11. 22. 오전 12:08:07다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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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티르 - 호령 (4Hr5JRCjFk) 2021. 11. 22. 오전 12:12:24"하늘을...떨어트려..?"
티르는 실소를 금치 못 했다.
이건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 아닌가. 이 미친놈은 그것을 현실에서 재현해내고 있었다.
어이가 없다. 아니, 어이가 없지만, 그럼에도 즐겁다.
이런 강자와 싸울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이란 말인가.
그리고 이내, 하늘과 하늘이 맞붙자 그것은 단순한 파공음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거대한 충격파가 주변을 강타했고, 천지를 진동시키고, 주변을 평야로 만든다.
하지만 그 충격에도 두 사람은 멀쩡했을 것이다. 물론 다쳤을 수도, 지쳤을 수도 있긴 하지만... 적어도 주변에 비하면 그정도는 멀쩡한 것이나 다름없다.
"후우, 후우... 내가 진 것 같군, 이건."
티르는 상처 하나 없었다. 그 단단한 갑옷은 하늘과 하늘이 맞부딪히는 충격파 속에서도 그를 안전하게 지켰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하나. 그에게는 더이상 투기가, 즉 힘이 남아있질 않았다.
"전투를 속행할 수 없으니 이건 내 패배가 맞다. 얼마만에 겪어보는 제대로 된 패배인지... 하."
패배였음에도 그는 꽤나 즐거워보였다. 후련해보이기까지 한 그 모습은 꽤나 만족스러운 느낌이었다. 비록 표정은 갑옷 때문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 분위기라는 것이 그의 감정을 말해주고 있었다.
역시 아직 세상에는 강자가 많았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아직도 강해지기 위해선 넘어야 할 경지가 많지만, 그 사실 자체가 그에게는 기쁨이었다.
"너, 기억해뒀다. 다음에는 지지 않을 거야.'
티르는 짧은 한 마디와 함께 호령을 살짝 바라보더니, 거대한 날개를 펼치고 그대로 날아가버렸다.
대마법사와 패왕의 만남은, 그렇게 순식간에 끝이 났다.
//막레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고 안녕히 주무세요! -
689 티르주 (DXsqP1b7sM) 2021. 11. 22. 오전 12:12:44루주도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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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12:24:42능력에 제한이라던가 없어서 그런가 전투 한번 벌어질 때마다 전설급이야 ㅋㅋㅋㅋㅋ 음 팝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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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12:31:38이런 싸움 일상, 참치어장에서 처음 봐요. 이런 스레 참가해본 적이 없어서.
역시 먼치킨들끼리 싸우는 게 큰 기술 펑펑 날아다니고 멋있네요. -
692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12:34:39나도 이정도로 자유롭게 전투하는 건 처음봐! 보통은 패널티니 제약이니 해서 큰 기술 같은거 잘 못 썼었는데 말야~
재밌엉 재밌엉 ㅎㅎㅎ -
693 티르주 (BXjsC/16Z.) 2021. 11. 22. 오전 12:35:20저도 이런 전투 쓰는 건 처음이라 매우 즐겁습니다(빵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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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란셀주 (hrc3uIDozA) 2021. 11. 22. 오전 12:42:13큰 기술을 못 쓰는 캐릭터는 그저... 야무치의 기분으로 구경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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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티르주 (0NIZhUR.qA) 2021. 11. 22. 오전 12:44:32란셀이는 저런 전투보다는 다른 느낌의 전투를 하는 걸 기대하고 있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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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12:45:32꼭 전투만이 아니어도 자유도가 높은게 진짜 좋다고 생각해 :3
그냥 드러누워있는 애를 움직이는 캡틴의 진행 보고 그저 감탄했지... -
697 란셀주 (hrc3uIDozA) 2021. 11. 22. 오전 12:45:34아마 병사들을 앞세우고 뒤에 숨어서 벌벌 떠는 전투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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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란셀주 (hrc3uIDozA) 2021. 11. 22. 오전 12:46:31확실히 굉장히 매끄럽게 캐릭터가 움직일 건덕지를 주는게 좋았지요
그거 꽤나 힘든 일일텐데 아주 잘 해냈어요
캡틴이 초장부터 빵빵 터뜨리고 있어요 -
699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12:55:42마리안은 그야말로 비전투 인력이란 느낌 그 자체이기에 저도 구경이에요.
이미지상으로는 은촛대 들고 주님이 용서하신 촛대 스파이럴─! 을 외칠 것 같긴 하지만... -
700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12:59:53촛대 스파이럴 ㅋㅋㅋㅋㅋㅋㅋ 어우 아프겠다...
전투적이든 야망적이든 자기가 생각한대로 굴리면 되는거지! 캡틴도 부담갖지 말구 하고싶은 걸 하라고 시트에서부터 얘기했었으니까. -
701 란셀주 (hrc3uIDozA) 2021. 11. 22. 오전 1:00:00촛대 스파이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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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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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티르주 (I5iOL5B/Vc) 2021. 11. 22. 오전 1:06:54캡틴께서 진행이 굉장히 매끄러우시기도 하고 흥미유발이 엄청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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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1:11:34>>702 꺄 아 악! 돔황챠...!
>>703 맞지 맞지~ 특히 정령들...너무 귀여워 ㅋㅋㅋ -
705 티르주 (I5iOL5B/Vc) 2021. 11. 22. 오전 1:18:15실프 몰?루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706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1:21:40마리안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비오는_날_우산을_안가지고온_사람을_본다면
우산이 있으면 같이 쓰자고 제안하고, 자신도 없으면 성호를 그어주고 먼저 냅다 뛰어갑니다.
자캐의_멘탈_회복에_걸리는_시간은
짧지는 않은 편. 연속으로 얻어맞으면 꽤 불안불안하지만 어떻게든 수습은 되는 정도.
최애의_대사를_자캐식으로_말해본다
[ 마리안,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고마워, 내 사랑』
2. 『너에게만큼은 죽어도 싫어』
3. 『잘 있어』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최애의 대사랄 게 딱히 없으므로 이 셋 중 .dice 1 3. = 3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707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1:22:42>>706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꾸벅) 정도.
제일 재미없는 게 걸렸네요. -
708 티르주 (I5iOL5B/Vc) 2021. 11. 22. 오전 1:33:12성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번...보고싶다.. -
709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1:39:361번 『고마워, 내 사랑』... 생각해 보니 이건 정말 별로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고마워요, 내 사랑." 정도...
-
710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1:48:41마리안... 진짜배기 성직자 느낌이 팍팍 드네.
화 낼 때까지 장난 쳐보고 싶다 ㅋㅋㅋㅋ 과연 어디까지 참아줄까 (나쁨) -
711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1:55:54>>710 참을성이 특별히 강한 건 아니라 얼마 안 지나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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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티르주 (I5iOL5B/Vc) 2021. 11. 22. 오전 1:56:16(장난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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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2:02:06>>711 오호 :3 이것은 좋은 정보! (일상으로 만나면 장난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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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2:04:54>>712-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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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2:05:07@캡틴 새 문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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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티르주 (I5iOL5B/Vc) 2021. 11. 22. 오전 2:06:56일단 두번째 일상에서 만나는 친구들과는 조금 평범한 걸 해볼래요(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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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2:10:50>>716 티르와 평범은 왠지 매치가 잘 안됨미다 센세..!
뭐 해보고싶다, 고 생각해둔 건 있엉? -
718 티르주 (I5iOL5B/Vc) 2021. 11. 22. 오전 2:15:35>>717 사실 저도요(?)
그렇지만 만날 때마다 싸움을 걸 수는 없는 법이기에...
일단 싸움도 좋아하지만 본능적이기도 한 놈이니(?) 같이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닌다거나... 아니면 우연히 마주쳐서 의뢰나 탐험에 티르가 꼽낀다거나...(?)
평범하게 티격태격 하면서 노는 일상적인 분위기도 괜찮겠네요. 이 경우에는 이미 싸우고 와서 잠시 회복중이라거나 모종의 이유로 싸우기 힘든 상황이라거나 하는 조건이 붙겠지만요. -
719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2:19:17>>718 (만나는 사람마다 복장 터뜨리고 다닐 예정인 애)(옆눈)
보니까 약간 두가지 케이스로 나뉘는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안 아프다 > 싸움!
아프다 > 같이 놀 놈 하나만 걸려라
티르...본능에 충실한 남자...(끄덕) -
720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전 2:21:30싸움 쪽으로 만나면 에로스님 곁으로 프리패스될 것 같기에
싸우기 힘들어주길...!! -
721 티르주 (I5iOL5B/Vc) 2021. 11. 22. 오전 2:23:43>>719 약간 멍한 표정으로 왜 복장 터지냐는 반응 보이는게 재미있어요 시안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답!
본능에 충실한... 하데스교의 교리를 누구보다 잘 따르는 티르였슴다...
티르: 본능대로 사는 것이 즐거운 삶인 것이지.
>>720 마리안에게도 물론 선빵을 날리겠지만(???) 마리안주가 원하시면 다른 느낌의 첫 일상도 가능합니다! -
722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2:24:44>>720 아휴 그럼~ 마리안이는 애껴줘야지~
대신 장난쳐서 속터지는 건 쩔수없음 ㅋ-ㅋ -
723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2:31:02>>721 재밌다니 기쁜 마음으로 좀더 복장 터지는 시츄에이션을 유발해보겠어 ㅋㅋㅋㅋ
시안 : (⊙ㅅ⊙)(왜구루냥)
시안이도 일단 하데스교라 한 본능 하지! 거기에 하고싶은 건 해야 하는 약간의 고집을 소금소금하게 뿌린(?) -
724 티르주 (I5iOL5B/Vc) 2021. 11. 22. 오전 2:37:22>>723 물론 시안주와 티르주는 재미있지만 티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구루냥 귀엽다 볼 잡아당기고 싶다(?)
시안이도 본능에 충실한 타입 같으니까요! 하고싶은 건 해야 하고 흥미본위인! 하지만 마왕이라면 그렇게 행동하는게 맞으니까(?)
사실 마족들은 대부분 티르나 시안이랑 비슷한 느낌일 것 같긴 하지만요...(편견) -
725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2:53:50>>7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견뎌라 티르! 고생 끝에 낙이 있댔어! (???)
시안 : (((=ㅅ=)))(그래서 대신 잡아당겨드렸습니다! 와!)
시트의 설명에도 그렇게 써 있었으니까 아마 맞을거라고 생각해 ㅋㅋㅋ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겠지? 그 차이로 치자면 시안이나 티르는 아마도 천상계급이 아닐까 싶고... 넘사벽 본능파....
생각해보니까 다 따로따로인 채로 각자의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일상도 돌린다는게 진짜 참신하게 느껴지네. 그걸 열고 시작한 캡틴은 진짜 대단하구. 매주 갈려나갈 캡틴의 건강을 위해 물 떠놓고 기도라도 해야 하나 싶다니까 ㅎ -
726 티르주 (I5iOL5B/Vc) 2021. 11. 22. 오전 2:57:32>>725 티르: 이 끝에...낙이...있다고..?(불신)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안이 볼 늘려서 쪼물)
넘사벽 본능파들... 마족들 중에서도 이런 친구들은 잘 없겠죠... 사실 강한만큼 본능에 충실한게 아닐까 싶고
캡틴은 신이 분명해요(?)
샌드박스형 어장이라는 건 정말 참신해요... 정해진 길이 아니라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느낌. 근데 그 와중에 캡틴이 이정표를 제시해줘서 헤매지 않고 편하게 길을 갈 수 있는 느낌이라... 역시 캡틴은 신이다
-
727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3:28:46>>726 믿는 자에게 복이 있단다 티르야! ㅋ-ㅋ
강하기 때문에 본능에 충실한건지, 본능에 충실해서 강해진건지, 이것도 다 다르게 차이가 있을테니까~
이 점은 굳이 마족이 아니어도 모두 해당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어떻게 보면 신이 맞지! 이 세계(어장)을 만들어낸 유일신!
오 표현 좋다. 게다가 이정표가 개개인에게 맞춰져 있다는 점도 정말 놀랍단 말야. 시트는 항상 랜덤하게 들어오니까 그냥 이정표 제시라고 해도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해 우리 캡틴! -
728 티르주 (I5iOL5B/Vc) 2021. 11. 22. 오전 3:33:47>>727 티르: (불-신)
그렇네요... 인간이면서 그런 캐도 있을 거고? 마족이 더 비율이 높긴 하겠지만요.
아마 티르라면 본능에 충실하기에 강한 캐려나요(끄덕)
맞아요 그 이정표가 정해진 거라면 모를까 개개인마다 다른 이정표를 준비해주시니... 그저 감탄뿐...
그럼 저도 슬슬 자러갈게요~! -
729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전 3:40:21오야오야 벌써 그런 시간이네~
오늘도 새벽놀음 즐거웠어! 잘 자 티르주! -
730 마리안주 (yRKxw9Lm4.) 2021. 11. 22. 오전 9:04:31에로스교에 영광.
좋은 아침입니다. -
731 마리안주 (yRKxw9Lm4.) 2021. 11. 22. 오전 9:34:35마리안 파우스티네:
249 욕구를 잘 참나요?
잘 참는 편은 아닙니다. 안 될 일이라고 납득하면 금방 사라져서 금욕적인 것처럼 보일 때는 있을지도.
016 방 가구들의 색깔, 방의 주 컬러
화이트.
099 라면 취향
건강에 안 좋아서 싫어하지 않을까요. 콩나물을 넣어 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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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티르주 (jUg5geMgmo) 2021. 11. 22. 오전 9:38:30의외로 금욕적이 아니었다..!
아침 갱신합니다 -
733 마리안주 (yRKxw9Lm4.) 2021. 11. 22. 오전 10:03:14틸주 좋은 아침이에요!
자기 욕망을 억지로 거부하진 않는 편입니다. 신앙도 그런 성향과는 거리가 멀고, 마리안 자체도 옷 속에서 술병 막 튀어나오는 인간이라서요. -
734 율리안 - 마쿠즈 (91Atmlmt4E) 2021. 11. 22. 오전 10:28:26"마왕을 죽여?"
나도 모르게 눈매가 가늘어진다. 일단 훑어보자니 마왕을 이길 수 있을지 한 번에 알 수 없는 외관은 차치하고, 마왕이 한둘은 아닌 것 같던데.. 죽이는 건 상관없지만 가장 강한 마왕이 아니기를 바란다. 내 애인으로 삼을 생각이거든.
"내가 누구냐고?"
일순, 좌중이 조용해진다. 그들 입장에서는 내 이름을 모른다니 청천벽력 같은 말이겠지. 나도 전열을 차지해 놓고 나의 존재를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꽤 놀라긴 했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다. 여자아이는 분노에 찬 좌중이 한 차례 들고 일어나기 전에 타이밍 좋게 내게 대답을 요구했다.
"후후, 이해해. 내가 신으로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거든. 하지만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거나, 신성을 땅에 떨어뜨렸다거나 하는 이유로 사과할 필요는 없어. 그 말대로 나는 신이 아니거든. 사랑을 유달리 많이 받은 피조물이라면 몰라도!"
그저 한없이 아름다울 뿐인 평범한 인간. 나는 괜히 신의 이름을 사칭해서 험한 꼴을 보고 싶지도 않고,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서라도 인간이라는 입장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 신이 한 명의 인간을 사랑하는 건 같은 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낭만적이잖아?
"어떻게 그런 말을! 율리안 님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내가 더 말하지 않아도 나에 대한 정보를 줄줄 읊는 사람 중 한 명을 저지하고, 그래서 더 할 말이 없느냐는 눈치로 여자아이를 바라봤다. 자세히 보니까 눈이랑 관리가 부실한 걸 빼면 그럭저럭 봐줄 만한 얼굴이네. -
735 율리안주 (91Atmlmt4E) 2021. 11. 22. 오전 10:34:38율리안:
021 곱창, 막창, 내장탕, 닭똥고집 등을 먹을 수 있는지?
잘만 먹어. 아름답지 못한 음식이라고 거부하는 척은 할 수 있어도 전생에 좋아했던 음식은 못 참지.
171 실제 나이와 외적으로 보이는 나이는 어떻게 다른가요?(동안,노안 등 포함)
딱 그 나잇대로 보여. 어차피 나이에 상관없이 잘생겨서 의미는 없지만.
233 이모티콘은 잘 쓰는지?
여대생이었으니까 잘 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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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티르주 (QBHB0u16ns) 2021. 11. 22. 오전 10:37:47율리안은 전생의 기억에 많이 영향을 받는 느낌이네요(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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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율리안주 (Zj9jGFx3aI) 2021. 11. 22. 오전 11:06:31기호나 지식의 영역은 잊으려고 할수록 더 강하게 남는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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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마리안주 (XJ1/CC66j.) 2021. 11. 22. 오전 11:41:40갑자기 율리안에 대한 내적 친근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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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마리안주 (XJ1/CC66j.) 2021. 11. 22. 오후 12:00:38마리안도 전생에 썼던 글자 정도는 기억하고 있을 것 같네요. 아무도 알아볼 수 없게 전생의 문자로 일기를 쓴다던가. 전생의 기억에 딱히 미련이 없는 것도 뭔가 간직하고 싶은 정보가 있었다면 일기에 써놓았을 거란 느낌. 가족은 사랑했지만 다시 만날 일도 없고 다시 태어났다면 자연히 잊어야 마땅할 존재라고 생각해 따로 기록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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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마쿠즈 - 율리안 (9AGOQmuoTg) 2021. 11. 22. 오후 1:16:25" 예, 가능 하다면 모든 악한 이들을. "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옷에 묻은 흙을 털어냈습니다.
신이 아니면서도 이렇게나 신도를 몰고 다니는 인간이라면 조금 의심이 되지만 열성적인 에로스 교도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의 전파가... 이런식인가? 에로스 교단은 잘 모르지만 그분의 사랑에 대해서는 음유시인의 노래로 들은 적이 있으니 대충 맞지 않을까 합니다. 대단합니다.
" 그렇습니까. 신께서 은총을 하사하신 분은 처음이라 실례를 범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미려한 외견도 이 무리도 이해가 갑니다. 필시 은총을 배견하기 위한 무리일테지요. 이곳은 독실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좌중을 둘러보니 어이가 없다는 분들도 있지만... 이번은 제 실례가 맞으니 받아들일 수 밖에요.
열성족으로 율리안경의 이야기를 설파하기 시작한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마법없이 하늘을 날았다느니 용마저도 사랑에 빠뜨려 마을을 구했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정도는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에로스님의 총애를 받는다먄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곳은 무슨 인외마경일까요.
율리안경과 시선을 맞추었습니다. 신장의 차이때문에 올려다보는 모양새가 되어 조금 위축 될 뻔했으나 율리안경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처음과 같이 온화한 채로 계셨습니다.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별다른 일은 아닙니다. 우선 신전으로 갈까 하던 참에 이렇게 좌중이 몰려 있는 것이 궁금해 잠시 본다는 것이 인파에 밀려 이리 된 것이니. 율리안 경은 이 좌중을 이끌고 어디로 가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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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마리안주 (yRKxw9Lm4.) 2021. 11. 22. 오후 1:18:54다들 좋은 점심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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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후 1:35:54갱신!
ㅊ추ㅜ워! -
743 마리안주 (yRKxw9Lm4.) 2021. 11. 22. 오후 1:46:36도와줘요! 아폴론!
샨주 어서오세요. -
744 호령주 (2U5BGM4hJs) 2021. 11. 22. 오후 1:49:00티르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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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마리안주 (yRKxw9Lm4.) 2021. 11. 22. 오후 1:50:54호령주도 어서오세요.
일상 수고하셨어요. -
746 호령주 (2U5BGM4hJs) 2021. 11. 22. 오후 1:57:47네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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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티르주 (njreykfu5E) 2021. 11. 22. 오후 2:05:40수고하셨습니다!
날씨가 춥네요... -
748 호령주 (2U5BGM4hJs) 2021. 11. 22. 오후 2:14:08아까 전에 눈도 왔잖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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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후 2:17:34왜 이렇게 ㅊ운 날 나가야만 먹을 수 있는게 먹고싶은 걸까...흑흑...춥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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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티르주 (njreykfu5E) 2021. 11. 22. 오후 2:26:28어떻게 눈이...요새...
>>749 옷 꼭 따뜻하게 입고 나가세요.. -
751 마리안주 (yRKxw9Lm4.) 2021. 11. 22. 오후 2:28:03눈 눈 눈 눈이 오네요... 첫눈이 솔솔...
>>749 과감하게 포기하거나 과감하게 껴입고 쟁취합시다! -
752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후 2:39:58>>750 후드집업...만으론 역시 무리겠지...? 패딩점퍼 무거운데..
>>751 그렇다면 과감하게 좀더 고민해본다!
꼭 오늘이어야만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3 -
753 셀마주 (.iz2utNL3.) 2021. 11. 22. 오후 2:44:00헉...!
눈이라고요?!
(방금까지 퍼질러 자다 일어남) -
754 루프레드 - 시아나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2:50:57"?"
장난해? 그게 좋다고?
머리 위에 물음표가 떠오르는 것도 잠시, 그는 자신의 꼬리를 사수하기 위해 투쟁을 벌여야 했다.
주물대고 쓰다듬는 손길은 멈출 줄 모른다. 그녀를 밀치려던 손바닥은 허공에 맴돈다. 곧 꼬리가 스르륵 쓰다듬어지자, 온 몸에 소름이 쭉 돋는다.
슬슬 열이 뻗친다. 몸을 부르르 떨던 루프레드가 다시 소리지른다.
"이 미친 자식아!!!"
그 와중, 그들의 주변에는 구경꾼 무리가 생긴 지 오래였다.
그 무리는 지나가던 행인들을 이끌며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어머어머, 이게 무슨 일이야. 와, 나도 만져보고 싶다. (그 말에 그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웅성웅성… 자와자와…
"아, 진짜! 구경 났냐, 저리 꺼져!"
잔뜩 빨개진 얼굴로 군중을 향해 소리치지만, 오히려 그건 더 재밌는 구경거리였다. 관객(?)들의 웅성임이 일순 커진다.
루프레드는 지금 진심으로 라그나로스를 불러오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용건이라면… 그녀도 황당함에 혀를 내두를 듯. -
755 루주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2:51:56잠깐 자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자버렸다... :3 다들 안녕~~~
벌써 눈이 오는데가 있구나... :0 -
756 셀마주 (.iz2utNL3.) 2021. 11. 22. 오후 2:56:56안녕하세요~
제가 황급히 창 밖을 보았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고...
어라 그냥 이쪽에 안 온 건가. -
757 호령주 (2U5BGM4hJs) 2021. 11. 22. 오후 3:05:35아주 잠깐 왔다간거에용
-
758 시아나 - 루프레드 (G/LdyWv7OU) 2021. 11. 22. 오후 3:50:03꼬리 끝에서 끝까지, 길게 쓰다듬자 소름 돋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온다. 스윽 하니 쭈욱 하고. 그 감각은 그녀가 꼬리에서 더더욱 관심을 떼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나마 재미만 느끼고 있는게 다행이긴 했다. 갖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건 이미.
"...힉."
한참 꼬리에 열중해있는데 갑자기 들려온 큰 소리가 그녀를 놀라게 했다. 바로 옆에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 누군들 안 놀라겠냐만. 놀란 것보다 그 반동으로 꼬리를 꽉 쥐어버린게 문제였지 않을까. 제법 꼬옥 쥐고서 왜 그러눈데,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든 그녀가 그제야 주변 상황을 파악했다.
"아.."
멸시하고 피해갈 땐 언제고 이제는 자기도 만져보고 싶다니. 인간들의 사고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구나. 언제나... 어느 세계에서나.
구경꾼 무리를 보던 그녀의 눈이 슬그머니 가늘어진다. 스읍. 작게 숨을 들이쉬고 나직하게 중얼거린다.
"흩어져버려."
그 한마디에 무형의 기운이 조용히 구경꾼들을 휩쓸었다. 가벼운 바람이 한차례 지나간 듯한 순간이 지나자, 구경꾼들은 하나둘씩 움직여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그녀와 그에게서 관심을 돌려 각자 할 일들을 하러간다. 그렇게 돌아선 이들도, 새로이 지나가는 이들도, 그녀와 그에게 더이상 어떤 눈길도 주지 않게 되었다.
이제 더이상 둘을 구경하거나 하는 사람이 없어지자 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를 올려다보았다. 어쩐지 눈빛이 의기양양한게, 나 잘 했지- 하는 걸 지도. 여태 꼬리를 잡고 있었으니 그리 곱게 보일 리는 없었겠지만 말이다. -
759 루프레드 - 시아나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4:16:04소리를 지름과 동시에 꼬리가 꾹 쥐어진다. 찌릿한 통증이 올라온다. 반사적으로 악! 하고 작은 단말마를 내뱉었을지도.
"아파, 임마!"
고통을 호소하는데 그녀의 시선은 다른 곳에 가있다. 저 구경꾼들에게 한 마디 하려나 싶었다. 그래봤자 자신이 고통받는 건 변하지 않지만…
하지만 작은 중얼거림이 군중을 흔들어놓았다. 그 말을 들은 행인들은 하나둘 흩어져서 갈 길을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새로이 관심을 주는 이들도 생겨나지 않았다.
마치, 이 거리에서 그들의 존재가 깔끔히 지워진 것처럼.
무리를 흩어놓은 그녀가 자신을 올려다본다. 당당한 눈치다.
"뭐, 왜."
그 눈빛에 넌 잘한 거 없어, 하고 말하듯이 쏘아붙인다.
지켜보는 시선이 사라진 건 좋았지만, 가장 큰 문제인 눈 앞의 불청객은 아직도 남아있다. 루프레드가 한숨을 내쉰다.
"이제 그만 만져…"
지칠 대로 지친 목소리다. 슬슬 해탈을 겪고 있는 듯했다. (?) -
760 ◆EY93YoG.Zk (EqboMV6LyA) 2021. 11. 22. 오후 5:49:43좋은 저녁입니다! 오늘은 뭔가 엄청 피곤한 그런 날이네요,,, 내일 철야가 있어서 그런가??? (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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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루주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6:08:14캡틴 어서와~~~ 철야라니... 힘내 까쁘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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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호령주 (N4LDvmWQZ6) 2021. 11. 22. 오후 6:08:47철야 ㄷㄷ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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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6:36:52캡틴.... (T-T)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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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이브주 (qdaHkXxtgo) 2021. 11. 22. 오후 6:40:13(퇴근라고 싶다는 이브주의 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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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6:45:24>>764 (붙잡고 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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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티르주 (R9ibSAdM2o) 2021. 11. 22. 오후 6:58:20갱신~
현생 다들 힘내시는 거에요..! -
767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6:59:50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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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사라주 (JNWwD/W0gM) 2021. 11. 22. 오후 7:18:07갑자기 며칠 잠수타서 죄송해요,,, 제가 갑자기 아파서 지금 연체동물마냥 퍼져있어요 otl 절대 무통잠수는 안할거구 내일 일상답레랑 같이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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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이브주 (qdaHkXxtgo) 2021. 11. 22. 오후 7:19:44사라주는..오징어..(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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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티르주 (R9ibSAdM2o) 2021. 11. 22. 오후 7:21:58사라주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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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사라주 (JNWwD/W0gM) 2021. 11. 22. 오후 7:24:09오징어 게임을 시작하도록하지()
고맙습니다 열심히 회복하고 올게요~ -
772 루주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7:25:54다들 어서와~~ 현생... 힘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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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이브주 (qdaHkXxtgo) 2021. 11. 22. 오후 7:29:00퇴근길이라 행복한거시에오 하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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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마리안주 (fTtjZndEvc) 2021. 11. 22. 오후 7:30:14사라주 싹 나으시길!!
다들 어서오세요! 이브주를 집이 부른다!! -
775 시아나 - 루프레드 (G/LdyWv7OU) 2021. 11. 22. 오후 7:47:14톡 쏘는 말에 그녀의 의기양양하던 눈빛이 단박에 추욱 처진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정당하다. 애초에 그녀 때문에 생긴 일이었으니 말이다. 그걸 수습했다고 해서 칭찬의 말 같은 걸 듣는게 오히려 이상하다. 그걸 이해 못 하는게 지금의 그녀였지만.
그녀는 자신의 상심을 달래려는 듯 꼬리 끝부분을 슬슬 만지작거렸다. 한 손으로 쥐고 남은 손의 손가락으로 끝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손장난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 그러다 그가 지친 목소리로 이제 그만 하라고 하니 휙 놓아버렸다. 절대 안 놔줄 것처럼 굴 땐 언제고 지금은 왜 이럴까. 이유는 물을 것도 없었다. 꼬리를 놓은 손으로 자신의 배를 한번 쓸어내리며 중얼거린 말이 있었으니.
"배고파.."
그 말이 허투가 아니라는 것처럼 그녀의 배에서 작게 꼬르륵 하는 소리가 울렸다. 이제 보니 그가 힘들어해서 놔준게 아니라 배가 고파져서 관심사가 돌아간 것 뿐인 듯 하다. 이 정도면 지능이 바닥을 치는거 아닌가 싶을지도.
"...저거, 먹자."
배고프다고 말한 그녀는 그대로 가버리는게 아니라 이번엔 그의 팔을 잡으려 하며 말했다. 저거 라고 말하며 가리키는 방향엔 소와 돼지를 통구이로 걸어놓고 구워진 살점을 잘라서 파는 노점상이 있었다. 커다란 석쇠 위에서 천천히 돌아가는 고깃덩이를 보며 침을 한번 꼴깍 삼킨다.
"먹자아.."
혼자 가면 될 걸 왜 그에게 그러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이건 확실하다. 여기서 떨궈내지 않으면 더 귀찮아질지도 모른다는 거. -
776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후 7:50:08보일러가 쥬근거 같아서 별 쑈를 다 하다가 포기하고 옴...
크아악 내 시간 -
777 호령주 (0Tw64dBliY) 2021. 11. 22. 오후 7:50:57전 언제든 기다릴테니 사라주는 무리하지 마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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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마쿠즈주 (0FZP.IAxaw) 2021. 11. 22. 오후 7:56:59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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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티르주 (TQ9m9SvTgg) 2021. 11. 22. 오후 8:04:20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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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후 8:05:38다들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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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호령주 (0Tw64dBliY) 2021. 11. 22. 오후 8:10:42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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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8:11:58이 인사의 연쇄를 끊는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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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티르주 (ynT6thFyeM) 2021. 11. 22. 오후 8:13:24인사의 연쇄...굴레...(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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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마쿠즈주 (0FZP.IAxaw) 2021. 11. 22. 오후 8:15:04인사는 또다른 인사를 낳을 뿐이야!(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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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루프레드 - 시아나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8:15:52실컷 주물러지던 꼬리가 놓아지자 드디어 이 여편네가 말귀를 알아먹었나 싶었다.
근데, 그게 아니고 배가 고프단다. 심지어 혼자 먹으면 될 것을 왜 나한테까지?!
"갑자기 뭔 소리야…"
기운 빠진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아무런 저항 없이 팔을 붙잡히고, 그걸 내칠 힘도 없었다. 그도 소리를 빽빽 질러댄 탓인지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여성의 눈길을 따라 길거리 노점상에 시선을 두니, 그곳엔 너무나도 맛있어보이는 살코기들이…
아니다, 현혹되면 안 된다. 그렇게 시달려놓고 이걸 따라가면 바보다.
"…돈 있냐?"
…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말은 전혀 다른 거지.
사실 루프레드는 얼른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고기의 유혹을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자신의 안위 혹은 푸짐한 고기반찬, 너무 어리석게도 그는 고민하고 있었다.
다시 한 번 노점상을 쳐다보자 마치 소와 돼지가 이쪽으로 오라고 웃으며 손짓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렇게까지 자기를 먹어달라는데 그냥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닐 거다. -
786 루주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8:16:26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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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8:24:25그러니 인사하지 않는다
이 인사를 끝내러 왔다(?) -
788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8:26:59>>787 이브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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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8:42:06마리안주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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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루주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8:44:08>>789 (이브주도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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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8:54:37>>789 (쓰다듬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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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마쿠즈주 (0FZP.IAxaw) 2021. 11. 22. 오후 9:01:01>>790 (루주도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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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란셀주 (hrc3uIDozA) 2021. 11. 22. 오후 9:03:20(동시다발적 전원쓰담 후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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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9:04:31>>793 (도주로 이브 인형으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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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마쿠즈주 (Qxjdo3JPu6) 2021. 11. 22. 오후 9: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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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란셀주 (hrc3uIDozA) 2021. 11. 22. 오후 9:10:25이럴수가... 완벽한 작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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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9:14:21완벽을 노린 시점에서 네 패배다 괴도 란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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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티르주 (blRZ/TKZ5M) 2021. 11. 22. 오후 9:15:24(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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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시아나 - 루프레드 (G/LdyWv7OU) 2021. 11. 22. 오후 9:32:38그녀는 저항 없이 잡힌 팔을 흔들흔들 움직이며 채근했을 것이다. 먹자, 저거 먹자, 하고. 여기서 그냥 떼어내고 가버리면 그대로 끝이었겠지만 이미 지쳐버린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덕분에 그녀는 마음껏 그의 팔을 흔들어 더 지치게 만들었겠지만.
잠시 고민한다 싶더니 돈 있냐는 물음이 돌아왔다. 그 말을 듣자마자 행동을 딱 멈춘 그녀. 금방이라도 돈? 그게 뭔데? 라고 되물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감돌 듯 하다가 그녀의 끄덕임으로 삭 사라진다. 그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 뒤적뒤적하더니 짤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걸 몇개 꺼내서 보여준다. 하얀 손바닥에 올려진 동그란 그것은 반짝반짝한 금빛이었다.
"모자라면, 더 있으니까..."
손을 오므려 돈을 쥔 그녀가 중얼거리며 그의 팔을 잡아당기려 했다. 그대로 순순히 끌려왔으면 노점상까지 같이 가고, 아니면 아닌대로 그녀 혼자 노점상으로 가서 구운 고기를 두둑하게 사들고 왔을테지.
그 노점상은 초벌구이된 고깃덩이를 그 자리에서 다시 구워 기름 먹인 종이로 감싸서 팔고 있었다. 그녀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크고 제일 맛있는 부위를 골랐다. 값은 물론 그녀가 가진 돈으로 치렀고. 푹 익어서 그냥 들고 뜯어먹어도 된다는 주인의 말과 함께 받아들고서, 조금 더 큰 덩이를 그에게 주려 했다.
"...꼬리, 재밌었어..."
주면서 하는 말이 그랬으니, 이래저래 괴롭힘 당한 값이라 생각하면 될 듯 했다. 다른 말로 하면 병주고 약주고, 일까. -
800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9:49:10시안의 약점이 시안이가 사는 성의 엄청 큰 빨간 버튼이라는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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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티르주 (u/.ZxynRb.) 2021. 11. 22. 오후 9:50:47그럼 이브의 약점은요?(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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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후 9:52:46>>800 정보. 얜 성이 없다. 집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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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9:53:05모두의 약점을 알아내면 스레가 티르 최강전설이 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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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9:53:26>>802 이럴수가 약점이 없는 최강의 마왕이라니(?)
>>801 티르요(?) -
805 티르주 (u/.ZxynRb.) 2021. 11. 22. 오후 9:56:19>>803 티르주의 속셈을 알아차리다니 죽어라(?)(마취총)
>>804 어째섴ㅋㅋㅋㅋㅋㅋㅋㅋ -
806 호령주 (0Tw64dBliY) 2021. 11. 22. 오후 10:02:19최강전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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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루프레드 - 시아나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10:03:29그래, 남의 꼬리나 만지는 맹한 녀석한테 돈이 있을리가 없지.
루프레드는 잡힌 팔을 슥 빼려다 상대의 끄덕임에 멈칫한다.
곧 눈 앞에 금화 몇 푼이 보인다. 진짜 있었다고, 그것도 금화가.
"뭐야… 있었네."
그럼… 사준다는 건가?
사준다는 걸 마다할 이유는 없기에, 순순히 그녀에게 끌려간다.
노점상에 가까이 다가가자 군침 도는 냄새가 강하게 풍긴다.
고기 보는 안목도 있었는지, 그녀가 고른 건 크고 윤기가 줄줄 흐르는 부위였다.
심지어 큰 덩이를 건네주기까지하자 그는 얼떨결에 받아든다.
"쳇."
재밌었다는 말에 루프레드가 혀를 찬다.
그리고 곧바로 고깃덩이를 뜯는다. 반응은 즉각 전해졌다. 온 입 안에 퍼지는 향… 쫄깃하고 촉촉한 살점…
맛있다. 엄청 맛있다.
이건… 어디서도 맛보지 못했던 천상의 맛이다. (과장 조금 보태서.)
만족한 듯 그의 꼬리가 천천히, 붕붕 흔들린다.
"맛있네… 뭐, 고맙다고."
애써 무감정하게 말한다. -
808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10:04:01>>805 (사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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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티르주 (dgWAMdQCiw) 2021. 11. 22. 오후 10:05:15뭐야 왜 진짜로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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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10:12:37티르주의 패기가 너무 강한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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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10:13:24>>805 이브는 상대가 설득이 가능해야 쓰러트릴수 있다
티르는 설득이 안 된다 Q.E.D(?) -
812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10:14:27불살 루트의 맹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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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티르주 (dgWAMdQCiw) 2021. 11. 22. 오후 10:17:08>>810 (부활주문)
>>811 처음부터 말이 안 통하는 상대를 만난 이브에게 묵념... -
814 호령주 (0Tw64dBliY) 2021. 11. 22. 오후 10:17:29불살 커맨드가 작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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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10:20:55앗! 야생의 재앙 티르가 출몰했다!
이브는 무엇을 할까!
1.대화 2.노래 부르기
3.헤이 신님! 4.도망친다<-
티르의 특성 선빵이 발동!
티르가 선공을 가져가 티르 펀치를 날렸다!
이브는 쓰러졌다!
이브는 눈 앞이 캄캄해졌다... -
816 티르주 (dgWAMdQCiw) 2021. 11. 22. 오후 10:22:08티르(필드 몬스터/선공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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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10:22:12>>813 (부★활)
신님은 포켓몬이에요? (?) -
818 루주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10:25:14티르 무섭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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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10:25:27>>817 전설의 뉴게임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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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티르주 (dgWAMdQCiw) 2021. 11. 22. 오후 10:27:03티르... 애가 유해하고 물지만 착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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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1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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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티르주 (dgWAMdQCiw) 2021. 11. 22. 오후 10:36:45잘 보니 마리안쟝콘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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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1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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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호령주 (0Tw64dBliY) 2021. 11. 22. 오후 10:51:0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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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클로에주 (AnZKZUcG9A) 2021. 11. 22. 오후 10:51:35갱신합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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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호령주 (0Tw64dBliY) 2021. 11. 22. 오후 10:52:08어서오세요! 클로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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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루주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10:52:58마랸콘ㅋㅋㅋㅋㅋ
클로에주 어서와~~ -
828 클로에주 (AnZKZUcG9A) 2021. 11. 22. 오후 10:55:28호령주도 루주도 모두 반가워요! 바쁜 일이 마무리되어 자유의 몸이 되었읍니다.. 비로소.. 흑흑흑....... 8ㅇ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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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마리안주 (oj1HSR3KZI) 2021. 11. 22. 오후 10:56:51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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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티르주 (I7ljX2f.hU) 2021. 11. 22. 오후 10:57:26>>823 어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로에주 어서오세요!
현생에서 해방되신 거 축하드려요~! -
831 루주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10:59:27자유가 되었다니 다행이네 :3 추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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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클로에주 (AnZKZUcG9A) 2021. 11. 22. 오후 11:00:52마리안주랑 티르주도 반가워요~~! 좋은 밤입니다!
오늘 밤은 엄청 춥네요 ㅇ(-(.. 잠깐 산책 차 나갔다가 얼음덩이가 될 뻔 했어요. -
833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11:01:44(클로에주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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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티르주 (I7ljX2f.hU) 2021. 11. 22. 오후 11:01:56요새 날씨가... 정말...(한숨)
비 한번 왔다고 엄청 추워져버렸어요 -
835 클로에주 (AnZKZUcG9A) 2021. 11. 22. 오후 11:03:00>>831 감사합니다 ^uT...!!!!!! 이 자유가 쪼곰만 더 길기를 바랄 뿐이네요ㅠㅋㅋㅋㅋㅋㅋ....... 제발.. ㅈ ㅔ 발......88
>>833 이브주도 반가워요~!!(골골ㄹ골) -
836 클로에주 (AnZKZUcG9A) 2021. 11. 22. 오후 11:04:18>>834 증말루... 날씨가 오락가락 이게 무슨 일인지 >:I... 근데 수능 전에 한파가 안 온 걸 생각해 보면 슬슬 이럴 때도 되었나 싶기도 하구요.
어쨌든.. 오늘은 다들 전기장판 딱 키고 따시게 주무시기... -
837 티르주 (I7ljX2f.hU) 2021. 11. 22. 오후 11:05:41>>836 앗 그러고보니... 제작년에는 수능 전에 한파가 온 것을 생각해보면 이럴 때 되긴 했네요(끄덕)
모두 몸 따땃하게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잘못하면 감기 걸려요... -
838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11:06:49그러니 내일 출근으니 이불 속 이브주 모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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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티르주 (I7ljX2f.hU) 2021. 11. 22. 오후 11:08:16이브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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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11:09:01아직 안 잘건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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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티르주 (I7ljX2f.hU) 2021. 11. 22. 오후 11:10:25(일단 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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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클로에주 (AnZKZUcG9A) 2021. 11. 22. 오후 11:12:18>>837 (끄덕...) 게다가 아시나요? 다음주가 지나면 12월이 온다는 사실을?
>>838-841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지?) -
843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11:17:56(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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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티르주 (I7ljX2f.hU) 2021. 11. 22. 오후 11:19:32>>842 벌써 연말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야...
안심하세요 재우는 중입니다(?)
>>843 (계획대로) -
845 클로에주 (AnZKZUcG9A) 2021. 11. 22. 오후 11: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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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시아나 - 루프레드 (G/LdyWv7OU) 2021. 11. 22. 오후 11:25:40혀 차는 소리에 그녀의 눈이 슬핏 가늘어졌다. 웃는 것처럼 말이다. 완전한 미소를 지은게 아니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선 그의 반응을 놀리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만.
그에게 고기를 주고난 뒤 그녀도 제 몫을 들고 뜯어먹기 시작했다. 한껏 물고 뜯자 주인장의 말대로 힘들지 않게 결대로 잘 찢어졌다. 양념도 잘 쳤는지 누린내가 나지 않아서 먹기에 부담이 없었다. 사실 고기의 양념 상태 같은 건 그녀에게 아무래도 좋았다. 지금 당장 먹어서 배만 부를 수 있으면 되는거였으니.
"...응."
마악 고기를 물었을 때, 그가 고맙다고 해왔다. 맛있네, 고맙다, 뿐인 지극히 간단한 말이었지만 그녀가 거기에 딴지를 걸진 않았다.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짧게 대답 같은 소리를 내고 마저 고기를 먹기만 한다. 말에는 관심이 없어도 흔들리는 꼬리는 무시할 수 없었는지, 아까 잡기 전 처럼 지그시 응시하지만 또 잡는 건 하지 않았다. 잠시 보다가 고기 먹는 걸로 관심을 돌렸다.
두 사람이 먹는 고깃덩이는 어느 쪽도 작다고는 못할 크기였다. 그녀의 것이 그의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던거지, 저 정도면 두번은 먹겠네 싶을 만한 크기였다. 당연히 먹는 것도 한참 걸릴 듯 하지만 생각 외로 고기의 크기가 줄어드는게 빨랐을거다. 그녀가 먹는 속도 역시 보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어느새 반 정도를 먹어치운 그녀가 잠시 입술을 핥는가 싶더니 힐끔 그를 보고 대뜸 질문을 던졌다.
"너... 이름은..?"
할려면 한참 전에 했어야 할 질문 같지만, 이쯤 되면 알 만 할 것이다. 그녀를 상대로 그런 걸 따져봐야 의미 없다는 걸. -
847 티르주 (I7ljX2f.hU) 2021. 11. 22. 오후 11:26:21>>845 당연하죠(순수한 얼굴)
클로에님...여신이시다... 역시 부하로 삼아주세요(?) -
848 이브주 (Aojcoor5dE) 2021. 11. 22. 오후 11:31:02(클로에 팬클업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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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클로에주 (AnZKZUcG9A) 2021. 11. 22. 오후 11:33:47>>847-848 (아무래도 아닌 것 같은데)
속지 마십시오.. 저 얼굴로 온갖 악독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ㅇ)-(... 픽크루 제작자님의 광명 넘치는 그림에 속지 마십시요..... -
850 티르주 (I7ljX2f.hU) 2021. 11. 22. 오후 11:43:09>>849 (방긋방긋)
하지만 저 얼굴이라면 아무리 악독해도 무죄가 아닐까요(?) -
851 클로에주 (AnZKZUcG9A) 2021. 11. 22. 오후 11:48:02>>850 아니, 그렇게 관대하시면 곤란한데요.....().. 그럼 아프로디테 보정 들어간 친구들은 어떻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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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티르주 (I7ljX2f.hU) 2021. 11. 22. 오후 11:49:23>>851 아프로디테 보정 들어간 친구들은 누구 하나 죽여도 죽은 사람이 저 얼굴을 보고 죽었으니까 만족해. 라고 할 정도인지라 죄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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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클로에주 (AnZKZUcG9A) 2021. 11. 22. 오후 11:52:20>>852 (깨달음....!!) 오히려 >아아.. 저 얼굴을 보고 죽어서 다행이야....< 같은 반응이 나오는 거군요.
납득.. 납득했습니다. 이건 뜬금포지만 시트스레에 클로에의 얼빠기질이 발동할 것 같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ㅠ조절을 해야할지ㅠㅋㅋㅋㅋㅋㅋㅋㅋ고민입니다... ㅇ(-(........ -
854 호령주 (0Tw64dBliY) 2021. 11. 22. 오후 11:53:02고기 먹는 시안이와 루프레드 너무 귀여워요!!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일상을 구해봐야겠어요! -
855 시안주 (G/LdyWv7OU) 2021. 11. 22. 오후 11:54:18잡담 보고만 있어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 이런 잡담 죠습니다 (쌍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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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티르주 (I7ljX2f.hU) 2021. 11. 22. 오후 11:55:54이런 의식의 흐름 잡담 저도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율리안이랑 클로에랑 만나는게 기대되네요... 둘 다 하렘 지망생이고(?) -
857 호령주 (0Tw64dBliY) 2021. 11. 22. 오후 11:57:56누가 공이고 수가 될 것인가 가슴이 웅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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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루프레드 - 시아나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11:58:11그 뒤로는 말없이 식사만이 이어졌다.
루프레드는 고기의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씹고, 삼켰다.
그래서 그녀가 입을 열었을 땐, 살점이 3분의 1밖에 줄어들지 않은 채였다.
"…루프레드."
이어지는 질문엔 순순히 대답해준다.
순 이상한 놈인 줄 알았는데 밥도 사주고, 좋은 녀석일지도…로 생각이 약간 기울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꼬리를 막 만진 건 용서할 수 없다.
"넌 다음부터 남의 꼬리 막 만지지 마라."
그가 한숨을 내쉬며 당부한다. -
859 루주 (ssGzsrFDGA) 2021. 11. 22. 오후 11:59:09클로에 귀여워~~~ 역시 하렘지망생다운 얼굴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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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티르주 (mYMfm.jg56) 2021. 11. 23. 오전 12:03:09밤도 늦었는데 뭘 해볼까요
집 가는 동안 티르에 대한 질문이라던가 받아봐요 -
861 호령주 (upsfvNHG4Q) 2021. 11. 23. 오전 12:04:03티르가 지금까지 싸운 상대 중 가장 흥미로웠던 상대는 누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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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티르주 (mYMfm.jg56) 2021. 11. 23. 오전 12:05:46어... 과거사중 첫 전투 상대이자 플레이어 캐들을 제외하면 여태껏 싸운 상대중 가장 강한 상대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될 것 같네요!
티르가 진짜로 개처럼 두들겨맞은 상대가 있다... -
863 루주 (q0TsN2krBM) 2021. 11. 23. 오전 12:07:57티르가 싸움을 좋아하게 된 이유라던가 :3
>>862 그런 분이 계셨다니...!(기대) -
864 마리안주 (9RkbWty.9g) 2021. 11. 23. 오전 12:11:32마리안에 대한 것도 무엇이든 질문만 해주시면 털어볼게요!
>>860 이상형이 있다면? -
865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12:12:21>>855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앗... 어쩐지 부끄러워 ㅇ(-(... (쥐구멍!)
개인적으로는 시안이도 얼빠기질이 발동되어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ㅋㅋ나른하지만 오묘하고 어딘가 데인저러스한 느낌의 미인? 이건 못 참지........ <할 것 같다구요 진짜로... 어쩌지.. 첫만남에 주접떨지 않으려면 어떡하면 좋지...(머리팍팍)
>>856-857 ㅋㅋㅋㅋㅋㅋㅋㅋ아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내 하렘에 들어와라.
아니, 니가 들어와라.
뭐라는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니가 들어와야지;
아니? 아닌데? 누가 봐도 니가 들어와야하는데?
.o( 몹쓸 머릿속 날조 )
>>859 ㅇ ㅏ악ㅠㅋㅋㅋㅋㅋㅋ하렘지망생... 어? 어라? 얼굴과 하렘지망생은 연관이 있었던 건가요?(상상도 못 한 정체 포오즈) -
866 티르주 (mYMfm.jg56) 2021. 11. 23. 오전 12:12:44>>863 조금 김새는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본능입니다!
투쟁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3대 욕구에 비견될 정도로 강하고, 티르는 모든 욕구에 따라 정직하게 살 뿐이죠(끄덕)
태생적으로 싸움 그 자체를 즐긴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나중에 과거사를 풀면서 나올 수도 있으신 분... 일단 시점상으로는 마왕이나 거의 다름 없었던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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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티르주 (mYMfm.jg56) 2021. 11. 23. 오전 12:16:42>>864 무성애자라고 설정한 뒷배경..?
티르의 이상형은 싸움 잘 하는 사람(????)
농담이고 그냥...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상형이 있다기엔 뭔가...본능대로 사는 친구라...
>>865 ((((보고싶다)))) -
868 호령주 (upsfvNHG4Q) 2021. 11. 23. 오전 12:16:57오오 엄청난 괴물이었을 것 같네요 그건 ㄷㄷ
그럼 지금의 티르와 비교하면 누가 더 썐가요? 다른 레스캐와도 비교한다면? -
869 시아나 - 루프레드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12:22:22의외로 순순히 대답이 돌아오자 그녀의 고개가 까딱 움직였다. 의외네- 라고 하듯. 그리고 들은 이름을 천천히 되내였다.
"루..프레드..."
발음이 늘어져서인지 어째 다른 이름처럼 들리게 되버렸지만. 사실 발음보다 이후에도 그녀가 기억하고 있을지가 더 문제였다. 이미 가물가물한 사례가 있기도 하고.
이제 루프레드라고 알게 된 그가 한숨과 함께 흘린 당부에 그녀는 슬그머니 시선을 피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장담 못 하겠나보다. 엉뚱한 곳으로 시선을 두고 고기를 몇입 더 뜯어먹고나서야 작은 끄덕임과 함께 대답했다.
"응..."
그 대답 이후가 가관이었지만.
"다음엔... 귀, 만질거니까..."
그러고보니 그녀는 처음에 귀를 만져보려 했었다. 결국 귀는 못 만지고 꼬리는 실컷 만졌으니 만족했나 싶었는데 아닌가보다. 그걸 반증하듯 그녀의 시선이 위로 스윽 올라가 루프레드의 귀로 향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빤히 보다가 고개를 내리고 얼마 남지 않은 고기를 먹는다. 앞서 먹을 때처럼 느린 듯 빠르게 반덩이의 고기를 먹어버리곤, 포장으로 쓰인 종이를 구겨 바닥에 던지...려다 말고 주머니에 슥 넣는다. 그런 다음, 루프레드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안녕."
말을 남긴 뒤엔 절대 떨어질 거 같지 않던 몸을 돌려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을거다. 다시 불러세우거나 잡은게 아니라면, 그녀의 걸음은 서서히 사람들 속으로 섞여 곧 보이지 않게 되었겠지.
//슬...막레를...? -
870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12:24:23>>865 오! 걱정 마시라! 이 캐는 어떤 주접이든 다 받아줍니다! (사실 아무 생각이 없다)(왜냐면(이하생략))
오늘은 잡담에 캐썰이 만선이네~ 아이고 바쁘다 ㅎㅎㅎ (썰줍썰줍) -
871 티르주 (Ee1KAVK.bA) 2021. 11. 23. 오전 12:25:25강함 비교... 개인적으로 강함은 수치상으로 정해진 것 보다는 조합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애매하긴 하지만 음...
패왕 보정을 안 받는 티르랑 엇비슷한 정도? 패왕 보정은 일단 논외로 합시다 이건 치트키니까...
투신 같은 특성을 지닌 친구들보단 확실히 약하겠네요! -
872 호령주 (upsfvNHG4Q) 2021. 11. 23. 오전 12:26:07이만 자러 갈게용! 모두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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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티르주 (hXPbV.XIAE) 2021. 11. 23. 오전 12:26:34잘자요~
-
874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12:30:09호령주 잘 자!
-
875 루주 (q0TsN2krBM) 2021. 11. 23. 오전 12:32:53막레...는 자고 일어나서 줄게~~~ 졸립다 :3
다들 잘자! -
876 마리안주 (9RkbWty.9g) 2021. 11. 23. 오전 12:33:05잘자요-
>>867 사랑을 외치는 종교에 무성애자라니 뭔가 안 어울릴 거 같으니까요. -
877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12:34:01잘자요 루주!
>>876 안 어울릴 것 같아서 고른 거군요... 그게 오히려 개성이 되었다(?) -
878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12:38:20>>867 유감! 머릿속 날조이므로 정말로 일어날 확률은. 아주 낮읍니다.
>>870 크아악.. 안돼..... 밑도끝도 없이 질척거리는 미래가 벌써부터....ㄴㅇㄱ......!!! 그치만 이상한 망플러팅도 잘 받아줄 것 같은(적폐캐해시도) 시안언니.. 상냥해....
호령주도 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
879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12:45:12>>878 뭐야 보여줘요(???)
으음... 클로에랑 시안이 플러팅 대결도 보고싶다..(대체) -
880 마리안주 (9RkbWty.9g) 2021. 11. 23. 오전 12:53:17마리안 파우스티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좋은_소식과_나쁜_소식_중_어느_쪽을_먼저_듣나요
순서대로 듣습니다. 딱히 순서가 없으면 좋은 소식->나쁜 소식으로 들을 것 같네요.
자캐의_게임운은
그럭저럭... 정말 안 나오는 아이템도 쭉 매달리면 적절할 때쯤에 얻는 정도. 였을지도?
자캐의_몸에서_나는_향기
난다면 포도향이지 않을까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881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12:53:54루주도 잘 자!
음~ 보고 있으니까 시안이도 뭔가 풀어볼까 싶은데 이렇다 할게 없네. 그러니 미끼를 던져달라(?)
>>878 ㅋㅋㅋㅋㅋ 망플을 망플로 받아줄거 같은 내새끼... 이래도 좋다면 얼마든지...?
얘는 상냥하다기보다 멍ㅊ...맹한거임 그런거임!
>>879 시안이는 자각 없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일상 하면 그런 구도 나올거 같긴해~ -
882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12:54:44>>880 마리안 포도향...왠지 알콜의 기운이 섞여 있을거 같은데?
-
883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12:57:30>>880 포도향... 머리카락에서 나나요(?)
>>881 자각 없는 플러팅이라니 오히려 좋아...
음 으음(고민)
시안이가 좋아하는게 있는지... 있다면 뭔지..? -
884 마리안주 (9RkbWty.9g) 2021. 11. 23. 오전 1:00:42
-
885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1:01:14>>860 티르의 투쟁심은 순수한 무력으로 부딪히는 상황 한정으로만 나타나나요? 아니면 다른 상황에서도 발휘되나요?
불판 위에서 갓 나온 뜨거운 지옥의 호떡(혹은 만년빙을 갈아 만들어낸 혹한의 빙수)을 누가 먼저 빨리 먹는지 대결하자! 따위의 이야기로 대결을 신청한다면 어떻게 되나요?
>>864 마리안이 제일 좋아하는 종류의 술을 알고 싶어요. 정확한 종류도 좋고, 뭐 달달한 걸 좋아한다거나 드라이한 타입을 좋아한다거나.. 같은 거요 >:3....!! 그리고 최대 몇 병(몇..통? 박스?)까지 가능한지도..? -
886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1:03:32>>881 ㅋㅋㅋㅋㅋㅋ아니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히려 좋아)
세기의 망플러팅 대결... 커밍순......
시안이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는 건 특정 조건이 있나요? 아니면 내킬 때마다 자유분방하게 바꾸는 건가요? -
887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1:05:47>>884 마리안 머리카락 호롭해보고 싶어요(??)
>>885 다른 상황에서도 상관없이 나타납니다! 그런 대결을 신청해도 진지하게 받아주고 진심으로 임할 거에요?
모든 종류의 경쟁, 투쟁에서 진심으로 이기고자 하는게 티르이기 때문에...(대체임) -
888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1:08:20저도 궁금한 거... 클로에는 지금 당장에 목표가 있나요?
-
889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1:15:00>>883 티르주가 좋으시다니 일상에 즉각 반영을(?)
좋아하는거...특정하게 딱 있는건 아니고, 하고싶은 걸 하는걸 좋아한다, 고 해야겠지? 루랑 일상할 때처럼 만지고 싶은 걸 만지거나 먹고싶은 걸 먹거나 졸릴 땐 냅다 디비져 자거나... 추가로 스킨십도 좋아하는 편! 쌈박질만 아니면 다소 과격한 것도 다 잘 받아주지~
>>884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너무 잘 어울려 ㅋㅋㅋㅋ
>>886 왠지 대결 끝에 클로에주 모에사 할거 같은데 기분탓? ㅎㅎㅎㅎㅎ
기본적으로는 내킬 때! 그 다음이 바꿔야만 할 때, 순이겠네. 이걸 아는 사람이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주기도 해. 그럴 사람이 없어서 글치 ㅋㅋㅋ -
890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1:16:02지옥의 호떡과 혹한의 빙수 같이 놓고 먹고 싶다....(츄릅)
-
891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1:16:27>>887-888 (재밌겠다.... 문어빵 빨리먹기 시켜보고싶다.... . . ...)
지금 당장의 목표라 >:3.... 진행을 해 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지금은 제국 내에서의 권력을 탄탄히 하기... 가 아닐까요? 물론 여러 루트가 있겠지요. 상권을 넓힌다던가, 뒷세계 루트를 통해서 이런저런 약점들을 잡는다던가, 사교계를 장악한다던가, 어쩌면 그 모든 것들을 병행할 수도 ㅇ(-(.... -
892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1:19:15왠지 클로에라면 시안이를 잘 포섭(?)해서 유용하게 써먹을거 같다.
맘에 안 드는 놈 있으면 언니~ 쟤가 나 넘 힘들게 하는데... 하면서 거짓눈물 흘려주고 하면 시안이는 깜빡 넘어갈테니까~
적폐캐해 맛있다 히히 -
893 마리안주 (9RkbWty.9g) 2021. 11. 23. 오전 1:24:18>>885 제일 좋아하는 술은 와인입니다. 술을 가리는 편은 아닌데 자주 접하던 편이라 익숙함에 가까운? 상관없긴 해도 스위트보단 드라이를 더 잘 먹는 편. 통... 박스...는 인간이라 무리네요. 와인(750ml) 기준으로 2병은 마실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고민이 필요할 정도? 로 잡고 있습니다.
-
894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1:24:45>>889 티르주는 아주 좋습니다(???)
원할 때 맛있는 거 먹고 졸리면 자는 거... 역시 본능에 충실한 마족즈답군요(코쓱)
티르라면 스킨십(물리)를 좋아할 것 같은데..! 앗아..! 그래도 과격한 느낌의 스킨십도 좋아한다면 그정도는 티르가 할 것 같기도 하네요(?)
>>890 티르: (가져와서 다 먹을 때까지 안 보내주기)
>>8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티르면 문어빵 1개를 한입마다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대체) 먹는 것도 좋아하는 우리 망나니..
어쩐지 앞에서는 사교계에서 재력과 외모로 다른 사람들 다 자기편으로 만들고 뒤에서는 뒷공작 세력이랑 접촉해서 자기 라이벌 파벌들을 싹 사고사 시킬 것 같은 느낌...
클로에의 그런 모습이 좋다(?) -
895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1:25:56새벽 잡담이...
슬쩍 기어들어옵니다~ -
896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1:27:04티르는 클로에랑 사기계약으로 넘어가고... 시안이는 클로에의 연기력으로 넘어가고...
이렇게 두 패왕을 수족으로 부리게 되는 건가요 클로에! 두렵다!(???) -
897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1:27:15셀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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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마리안주 (9RkbWty.9g) 2021. 11. 23. 오전 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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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1:32:09안녕하세요 여러분~
슬슬 날씨가 진짜 추워지는 것 같아요.
셀마야 너는 추우면 어떡하니? 동물 잡아서 가죽 벳길 수도 없는 노릇 아니니...
추위가 얼굴만 피해간다고? 알았어... -
900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1:37:45>>889 >>892 모르셨나요? 이미 묫자리도 봐 놨습니다(에바)
그렇군요. 내킬 때마다..... 나중에 친해져서 (가칭)귀요미모드 해줘 >:3~ 하면 해 줄 수도 있다는 건가요.... 이건.. 이건 못 참지....
ㅠㅋㅋㅋㅋㅋㅋㅋ아앗... 그래도 되는 거냐구요ㅠㅠ.... 적폐해석이 아니라 진짜 그럴 것 같아서 슬픕니다.........시안... 시안아..... 진짜 그래도 괜찮은거니 ㅇ(-(............... (인성캐 오너의 고통스런 눈물)
>>893 와인이군요! 역시 우리스레 인간포도...(??? : 예?) 고민이 필요할 정도... 라는 건 때에 따라 2병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군요. 언젠가.... 마리안에게 술을 대접하게 될 날이 온다면 참고하도록 하겠읍니다.
>>894 그치만 그런 점이 귀여운 거잖아요... 맛있는 거잖아요......88 빨리먹기대회 신기록같은 거 세워놓고 봤냐! 내가 또 이겼다! 하면서 의기양양하게 웃을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ㅋ아앗... 사고사..! 그치만 꼬리가 너무 길면 밟힐 수도 있으므로 모두 다 사고사..라기보다는 기억을 잃게 하거나 가진 돈으로 라이벌들의 자금줄을 다 틀어쥐고 협박하거나 매수하거나..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독백으로 써 먹기도 좋은 소재네요! (뜻밖의 아이디어 획득)
>>895 어서오세요 셀마주~~! -
901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1:39:10셀마주 어서와! 레츠 잡담!
>>894 역시 티르주...(옆눈)
본능대로 사는게 마족이라지만 얘는 본능 그 자체가 아닐까 싶고...
이게 다 하얗게 불태운 후유증...번아웃...!
아니 그 스킨십(물리) 설마 주먹은 아니지? 그치??? 배고픈 걸 싸움에 굶주린 걸로 오해한 거에 이어서 스킨십도 오해하면 시안이 도망간다 ㅋㅋㅋㅋㅋㅋㅋ 티르 = 돔황챠! 가 되버려 ㅋㅋㅋㅋㅋ 아닐거라고 믿어...나는...티르주 믿어...!
(호떡과 빙수 앞에 시안이 놓고 도망감)(시안 : (호&빙 보고 티르 봄)(내건가)(먹어도 되나)...(얌냠))
>>898 시안 : 안 써. (던짐)
그러라고 하면 아마 1만프로 확률로 던지고 성불하겠지만! 꼭 쓰라고 하면 지금하고 똑같이 쓸 거 같네. 인생이 엿같긴 했어도 능력이 있으니까 살만하다고 느꼈거든. 능력 빵빵하면 하고싶은 건 다 할수 있는데 다른 걸로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 라는게 시안이 생각~ -
902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1:40:23스킨십(물리)
이 말 왜 이렇게 웃긴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이러다가 물리학(물리) 같은 거 보고 웃겠어 -
903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1:46:02>>8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만 안춥지 몸은 추운거 아냐? 하지만 얼굴 안 추운거 쫌 부럽다 ㅋㅋㅋ
>>900 벌써 묫자리까지 봐뒀다니! 클로에주 준비성이 너무 철저한걸? (에바222)
딱히 친해지지 않아도 해달라면 해줄거야~ 친함의 개념이 없어서...? 무튼 이 캐는 공짜로 해드립니다(?)
물논 물논 그래도 됨미다 ㅎㅎㅎ 싫으면 알아서 싫다고 하니 걱정 마시라 >< -
904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1:47:03>>899 추위가 얼굴만 피해간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추위도 잘생긴 얼굴은...(끄덕)
>>900 캐해장인..! 진짜 그럴 것 같아서 문제네요 의기양양하게 송곳니 드러내면서 웃을 것 같은 느낌... 이때만큼은 유해한 티르도 세상 무해한 표정 짓는게 아닐까 싶고(?)
기억을 잃게 하는 건 역시 기억상실(물리)인가요???(아님) 라이벌의 돈줄 다 틀어막는 거 천재네요... 독백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아니면 나중에 라이벌의 소중한 사람을 클로에의 하렘에 넣어서 몰락시키는 거 보여주세요(???)
>>901 (방-긋)
이성은 다 타고 본능만이 남았다...
하지만 남은 본능이 엄청 귀여우니 아무래도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요...(옆눈) 티르만 나타나면 시안이가 도망치게 되는 건 안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서 스킨십(물리) 하려고 주먹 치켜들었다가 시안이가 동공지진하는 거 보고 이게 아닌가? 하면서 고개 갸웃거리고... 잠시 고민하다가 뻣뻣하게 손 뻗어서 어색한 쓰다듬 해주는 상황이 갑자기 머리를 스치네요(?)
티르: (먹는 시안이에게 괜히 경쟁의식)(짱 많은 양 한꺼번에 먹어치우고 의기양양) -
905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1:47:35>>902 물리학(진짜물리임)
-
906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1:55:59>>903 ㅋㅋㅋㅋㅋ 몸은... 솜이불을 믿어봅시다. (?) 어떻게든 하겠지! 오너는 몰?루. 얼굴 줬으면 알아서 살아야지 떼잉쯧 (아무말)
시안이는 더위나 추위... 타나요? (???)
>>904-905 화학(물리)
ㅋㅋㅋㅋㅋㅋㅋ 반쯤 농담이었는데 뭔가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네요. 과연 얼굴로 어디까지 될 것인가? 셀마의 버르장머리 언제쯤 고쳐질 것인가... 는 티르 한 번 만나면 한 방에 고쳐질 듯
역시 매가 약이라고 ^~^ (잉?) -
907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2:00:03>>906 이러다 물화생지 모두 물리가 될지도 몰라요(?)
셀마... 얼굴로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셀마가 하고싶은 거 다 해(???)
누군가의 버르장머리 고치기 전에 티르가 가장 먼저 고쳐야 할 것 같지만요 어 음 어(옆눈)
셀마는 티르가 선빵치려 하면 어떤 반응일까요... -
908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2:00:20
-
909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2:04:12마법이 그렇게 어려운 거였다니...
-
910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2:05:44>>907 아 ㅋㅋ 호이가 계속되면 물리인 줄 안다고...
셀마가 하고 싶은 거 = 안락하고 쉽게 살기! 여서 그거 하면 오너가 재미있을 건덕지가 없어지는 바람에 ㅋㅋㅋㅋ 어림도 없지!!! 오너가 젤 쎄다,,, (님?)
티르는 짱 쎄니까 괜찮아요. (?????) 만약 선빵 치려 하면 대화로 해결하려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는 게 없어서 협상에 실패하고 마는데... 얼굴만 피해서 때려주십사 하고 <-마찬가지로 아는 게 없는 오너 -
911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2:06:44어렵군 어려워.
마법사들 리스펙. -
912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2:10:22>>904 바로 그것! (찡긋)
오너 계획으로는 진행 중에 새로운 이성을 구축하게 할 거지만 내 인생은 언제나 계획대로 되지 않지!
그 상황 참 좋네요 그러니 일상에 투입시키는 걸로 (땅땅땅)(빵)(?)
주먹 딱 들면 동공지진이 아니라 (⊙ㅅ⊙)(너 또 나한테 주먹 쓸거야?)(싸울거야?)(그럼 나 도망갈거야?)라고 얼굴로 말...할지도?
시안 : (이미 먹을만치 먹고 잠들었음)(도로롱)
>>906 옷에 냉난방 기능 마법이 걸려 있어서 딱히 날씨를 타진 않아. 의외의 기능미!
안 그럼 얘 미니스커트&탱크톱 같은거 입고 설산 다니고 사막 횡단하고 그러는데 진작 얼어붙었거나 홀랑 다 탓을걸.... -
913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2:10:45마법은 배우는 것도 어렵고 묘사도 어려워....
-
914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2:11:34(이번 판 부제가 자꾸 지금 이 순간 톤으로 읽히는)
벌써 2시 10분...
인간이 가장 강해지는 시간 (아님)
가챠 10연만 돌리고 와야지... (예???) -
915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2:11:40>>910 호이가 계속되면 물ㅋㅋㅋㅋㅋㅋ맄ㅋㅋㅋㅋㅋㅋ
셀마는 솔직히 얼굴만 살짝 보여주고 돈 받아도 갑부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느슨한 셀마의 삶에 긴장감을 주시려는 셀마주...(?)
얼굴만 피해서 ㅋㅋㅋㅋㅋㅋ 당연하죠 그 얼굴이 상하면 세계적 손실이니 적당히 다른 곳을...(이게 아님)
근데 하이엘프+아프로디테면 티르가 얼굴 보고 멈칫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하나(고민중) -
916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2:16:32>>912 시안이의 새로운 이성...?
이건 팝콘 각이군요!! 새로운 이성이라니 과연 전생과 비슷할지 아니면 전혀 다른 느낌일지..
전 좋습니다만 으아아아아악(땅땅땅 빵 맞고 사망함)
시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표정... 맹하면서 눈 땡글한게 귀여우면서 약간 얄밉기도 한 표정이네요... 티르 말은 안 하는데 뭐라 하는지 알 것 같아서 뭔가 착잡함(?)
결국 어색하게 쓰다듬어주거나 볼만 당기는 티르... 성질 많이 죽이는구나(대체)
티르: (도로롱한 시안이 빤히)(기습할까...)(아냐 참자)
>>914 그 앞은 지옥이다 -
917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2:19:28>>903 아유 제가 좀 원체 준비성이. 철저한 편입니다요^^~~ (손싹싹)
흑흑흑.. 상냥한 시안언니와 시안주... 나중에 만난다면 어떻게 선 안 넘도록 꿀밤 때려가면서 잘 조절해 보겠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클로에를. 잘 부탁드립니다,,,
>>904 (으 아 악 귀 여 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ㅠ (물리) < 이거.... 기회가 되면 티르에게 부탁해도 되나요? 아니 그렇게 되면 역시 기억상실 수준이 아니게 되려나 <:3c..
라이벌의 소중한 사람 하렘에 넣기...... 너무 좋은 아이디어.. 비록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한번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노후계획을 조금 앞당겨야 ㅇ)-(... -
918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2:24:17도부열차 칙칙폭폭~
>>912 오옹... 그렇군요! 의복아 시안이 절대 지켜줘...
생각해 보니까 어느 정도의 기능성 의류는 필수려나 싶기도 하고요. 세상이 호락호락하지가 않아서(?) 비싼 옷은 화염저항 냉기저항 다 달려 있다거나...?
>>915 ㅋㅋㅋㅋㅋㅋ,,, 호잇.
제가 기강 확실히 잡고 있습니다 걱정은 마시고(?) 얘도 아마 없는 머리 굴려서 잘 살겠지요... :3 정 안 되면 집단지성의 힘을......
적당히 다른 곳ㅋㅋㅋㅋㅋ 아뇨 물론 때려도 괜찮지만(???) 죽겠다 싶으면 어 음 어 🤔 (시간을 과거로 돌리나) 얼굴 보고 멈칫이라니...! 그런 묘사 진짜로 들어가면 제가 너무 감사할 것 같은 아니 근데 셀마야 너는 왜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이니 얼른 감사하다고 해~~~!! 너 죽다 살아났다고오 -
919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2:26:21지옥이더라고요.
에잇 이딴 망겜~ 다시 하나 봐라~
(드러누움)
(일어남)
(폰 잡음)
(게임 켬)
일퀘해야지. -
920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2:29:57>>916 일단 생길지가 미정이니까 느긋하게 지켜봐야 할거야~
계획만 해두고 흐름에 맡길 예정이니까!
(사망한 티르주 루팅)(쳇 아직 따뜻하군)(???)
ㅋㅋㅋㅋㅋㅋ 저 동글뱅이 안에 점 콕 있는게 진짜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 ㅋㅋㅋ 시무룩 표정은 짤 찾아놓은게 있는데 이건 나중에~ ㅋ-ㅋ
사실 티르 성격 순하게 만들어서 방심한 틈을 타 기력 뽑아먹으려는 사악한 계략이 있(그런거 없다)
아니 티르 그걸 그냥 두네...차려진 밥상을....(?)
기습 하니까 생각난건데, 잠들었을 때나 무방비할 때 공격하면 날개가 나와서 막아주거나 도망치게 해줌! 이름하야 자동방위날개!
얘 졸리면 진짜 길바닥에서도 자는데 이런거 없으면....
>>917 오 ㅋㅋㅋ 그런 클로에주 매우 좋아 칭찬해~ 추후의 일상 기대하겠어~
시안이도 시안이지만 오너도 오너라 선 위에서 널뛰기 해도 괜찮아 ㅋㅋㅋㅋㅋ 클로에주가 즐겁다면 나는 그것으로 좋으니까...★ -
921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2:31:10>>917
당연히 가능하죠 사기계약(?) 맺고 난 뒤에는 마음껏 부려주셔도 된다는 것... 그런데 티르는 싸우는게 아니라서 좀 아쉬워 하겠네요... 일단 힘조절 잘하니까 일 자체는 깔끔하게(?) 기억소거만 하고 끝낼듯!
노후계획 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이팅입니다 클로에주...후후...
클로에도 만나야 하는데 말이죠...현생..
>>918 집단지성이란 좋은 문명!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럼 때리려다가 얼굴 보고 멈칫! 하는 묘사가 들어갈 것 같아요? 잠시 멈칫하다가 얼굴 빤히 보면서 "하이엘프의 미모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보통 이렇게나...?" 라던가 대사 치면서 자연스레 셀마의 얼굴로 흥미가 바뀌는 전개로 합시다(?) -
922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2:34:25>>918 사실 시안이 옷은 시안이 마나 그 자체라 떨어질 일이 없다는게 학계의 점심
캡틴이 설정하고 싶은 걸 다 넣게 해주니까 있다고 하면 있는게 되겠지? 가게에서 팔거나 직접 만들거나 등등등!
이런거 전문으로 해주는 직업 같은 거 누가 안 해주려나...너무 마이너한가... -
923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2:37:01>>919 (일퀘지옥...)
>>920 그럼 언제나 그렇듯 존-버 하겠습니다..
(티르주의 품에선 시안이의 귀여운 장면을 찍은 사진이 나왔다)(?)
뭐야 궁금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일상에서 한번쯤 시무룩하게 만들어야 하나...(막나감) 짤 빨리 풀렸으면 좋겠네요... 궁금해...
아니 그런 사악한 계략이..!! 아 질문하고 싶었던 거 있었는데 시안이가 티르보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티르: 지금 먹으면 도망가니까. 조금 더 숙성(?)시켜뒀다가..
자동 방어 시스템 좋아요~ 어 그럼 누가 공격하면 날개가 시안이 자는 동안 옮겨주는 건가..? 그럼 시안이는 자기 전 주변 풍경이랑 일어난 후 풍경이 달라서 어리둥절하는 거 아닐까요 ㅋㅋㅋㅋㅋ
아니 길바닥에서 왜...입돌아간다... -
924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2:40:40>>921 아... 아 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지 너무 좋은데... 좋은데 좋아서 밤중에 현웃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파괴력 엄청나잖아 이 외모...... 제가 열심히 영혼 끌어담아서 묘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두같은 머릿결 흑요석같은 입술 어 어라 이게 아닌데 (고장나버린) 어쨌든 어퍼컷 피해서 다행이다 ^~^ (이 싸람 너무 좋은 게 좋은 거 마인드 아닌지)
>>922 그것이야말로 학교의 전설... 헉 그러고 보니까 재단사 같은 직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단 생각 들었어요. 있으면 있는 것이므로...
킬라킬마냥 신비한 섬유로 옷 만들고 재봉틀에 영혼을 팔아 버린 캐릭터라든가... 아니면 평범한 농부나 어부여도 판타지 성분 첨가되는 순간 신기한 녀석 튀어나오지 않을까 생각되어요 :0 -
925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2:44:47갓반인은 이 일퀘의 지옥을 이해하지 못해...
그냥 게임 끊고 일러스트 저정하면 안 되는 거야? 한다고...
응 그럼 안 돼...... -
926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2:46:01>>924 아니 셀마주가 고장나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퍼컷은 피했지만 티르의 시선을 끌었다는 건 결코 좋은게 아니라는 점...(대체임) 티르의 흥미는 별로... 적어도 셀마에겐 귀찮아질수도 있어요(?)
근데 레스캐들은 한번씩 티르의 관심 끌잖아?
정해진 수순인가... -
927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2:46:22(이해할 수 없는...일반인..)
-
928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2:52:42>>926 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추워서... 동파되었을 수도 있어요... (???) 헉 그렇지만 티르주 말대로 일상을 돌리면 한 번씩은 어쩔 수 없이!! 서로에게 인상을 주게 되는 거니까요!!! 꼭 안 좋은 일이라고는 단정지을 수 없나. :3 귀찮아져도 그것은 진짜 어쩔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그러니까 언젠가 일상 돌릴 그날을 고대하겠어요 케케케
어쩌면 얘가 백수 생활에 질려서 마음을 고쳐먹을지도 모르고...? -
929 셀마주 (tCTy746JnY) 2021. 11. 23. 오전 2:54:29물론 저도 과몰입은 안 하고...
아직은 무과금이니까 괜찮을 거야...
(아직은?) -
930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3:05:06>>923 아니 티르주 품에 왜 그런 사진이...역시 티르주...(식은눈)
짤 별거 없어 ㅋㅋㅋㅋㅋㅋ 그냥 이런 느낌이다~ 하는 예시 짤이라! 일단 티르주의 궁금해하는 모습을 좀더 즐긴 후에 풀어주겠지만(?)
어~ 맛있다고 생각하는 건 진짜 그냥 맛있으니까? 얘한테 멀 바람... 맛있으니까 맛있다 하는건데....ㅋㅋㅋ 그 파직파직하고 튀는 금빛 투기가 꿀 같다고 생각했다나 뭐라나~
숙성...오메....(대충 그 웃음 짤)
그게 방식이 어떻다면, 수면중 > 공격받음 > 날개로 방어 또는 이동 > 직후에 깨서 반응! 하는 식이라 자고 일어났더니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한 적은 없어!
시안 : 그치만...졸린 걸....(잠)
>>924 비슷한 생각 떠올린 사람이 문의하면 캡틴 허락해줄거 같은걸 ㅋㅋㅋ 직업도 꼭 있는 거에서 고르지 않아도 된댔구~
앗 킬라킬 비유 좋다! 근데 여기 재봉틀이 있으려나? 막 손으로 천 짜고 하면 신박할거 같은데? 길가의 나무 섬유 뽑아서 즉석에서 천 짜고 옷 만들고 짜잔!
진짜 사람 낚는 어부라던가 용아병을 키우는 농부라던가.... ㅋㅋㅋㅋㅋ 그런 걸 가능하게 해주는 자유도가 이 어장의 참맛이자 매력인거 같아! -
931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3:06:33>>928 티르의 관심이라는 것은... 결국 얘가 그 친구에게 이것저것 민폐를 끼친다는 뜻이므로...(?)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셨으니 역시 다음 일상을 기대하겠습니다b
티르 평소에는 관심도 없다가 셀마 외모 보고 어리둥절 하는 거 묘사할 생각 하니 즐겁네요 히히
>>929 아직은... -
932 셀마주 (9pTWLO5HnU) 2021. 11. 23. 오전 3:13:46으헉
기절할 뻔. 잡니다...
쬰새벽되세요~! -
933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3:13:50>>930 정당하게 구매한(?) 사진입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너무해요?! 존버... 역시 존버 뿐인가... 별 거 없다고 하면 오히려 더 궁금해지는 법이라구요...(아무말)
그냥 맛있어서 맛있다고 하는 거였군요 ㅋㅋㅋㅋㅋㅋ 꿀... 색깔 비슷한데...?(?)
한순간에 시안이에게 맛있는 간식 취급을 받게 되어버린 티르는 착잡할 뿐... 그러고보니 투기는 마나가 티르에 의해 변질된 느낌이라 보통 시안이가 먹던 마나랑은 다른 색다른 맛이라서 시안이가 좋아하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었어요!
티르: (갸웃)
아하 그렇군요! 그나마 모르는 사이에 미아가 되는 일은 없어서 다행인가..?
시안이 적어도 텔레포트로 집이라도 가라구 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야.... -
934 티르주 (ZCYhWslz8g) 2021. 11. 23. 오전 3:14:02잘자요!
-
935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전 3:27:45셀마주 잘 자~
>>933 (의심의 눈)(시안이 데리고 총총 멀어짐)
티르주가 아무말을 시전하는 걸 보니 슬슬 졸린갑다.. 이쯤에서 재워야겠어...(마취침 준비)
ㅋㅋㅋㅋㅋㅋ 티르야 시안주가 미안ㅎ....지 않아! 여기서 미안하면 지는거랬어!!!(?)
오..나 소름 돋음... 그 추측 맞습니다 예... 좀전에 말할까 했는데 너무 티엠아이 같아서 말 안 한건데 ㅋㅋㅋㅋ 어케 알았지 티르주... 이래서 눈치빠른 참치는...(번뜩)
누누히 말하지만 얜 집이 없습니다~ 시트에도 있는 걸! 잠자던 동굴은 그냥 동굴일 뿐..
오늘은 좀 바쁠 예정이라 나도 이만 들어가볼게~ 잡담 즐거웠어! 잘 자 티르주! -
936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4:04:36(스르륵)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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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티르주 (DoEwcevCRs) 2021. 11. 23. 오전 7:46:55어제 저도 기절했었네요
다들 좋은하루되세요! -
938 마리안주 (tBPnwjPOhI) 2021. 11. 23. 오전 7:49:35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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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티르주 (DoEwcevCRs) 2021. 11. 23. 오전 7:56:25마리안주도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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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8:53:50좋은 하루 되세요 :)~~! 오늘 디따 추우니까 짱 따시게들 입고 나가셔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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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EY93YoG.Zk (a.B9uQBJaw) 2021. 11. 23. 오전 9:02:18(철야 예정에 고통스러워하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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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티르주 (1YSau1PPoI) 2021. 11. 23. 오전 9:15:05클로에주도 캡틴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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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율리안 - 마쿠즈 (j4iq5Dey92) 2021. 11. 23. 오전 9:20:25"전부 틀린 말은 아니지? 독실한 사람들이야 어딜 가나 이만큼은 있지만 말이야."
나의 외모가 곧 은총이 아니라면 뭐겠어? 신도는 만들어 내는 거야. 자존심 세우는 귀족이라도 무릎 위에서 교태를 부리게 두면 저절로 내 포로가 되기 마련이지.
내가 듣기에도 다소 과장된 구석이 있지만 내버려 두자. 나는 부업으로나마 마법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다. 눈 앞에 있는 사람이 사주하지 않아도 나를 사랑하게 되는 언어의 마법을 부리고 있는데 박수 치면서 못 봐줄 것도 없지 않겠어? 에로스나 그 신자들이 본다면 사랑을 전파하라고 했지 수집하라고 하지는 않았다며 성화를 낼 것 같기도 하지만 거기에 신경 쓸 이유는 없다.
나는 여자아이를 내려다보았다. 아무리 봐도 스타일링 없이 짧게 자른 머리를 용납할 수 없다. 아아, 아름답지 못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온화한 미소를 보여 주자.
"신전이라면 가이아의? 그렇다면 이 만남 또한 축복이겠지!"
나를 가장 앞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여기 있는 모두가 바라 마지않는 일이니까. 내가 뒷말까지 굳이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인파 대부분은 고개를 끄덕인다.
"후후.. 필요한 물건을 사러 나왔을 뿐이야. 생필품이 다 떨어졌거든."
그리고 겸사겸사 이렇게 팬 미팅도 좀 하고. 이 여자아이에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세계일지도 모르겠지만. -
944 율리안주 (j4iq5Dey92) 2021. 11. 23. 오전 9:21:12캡틴 클로에주 티르주,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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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티르주 (1YSau1PPoI) 2021. 11. 23. 오전 9:25:19율리안주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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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호령주 (YpR1wCDtY6) 2021. 11. 23. 오전 9:43:47마리안은 진짜 술의 신에게 들어가야하는 게 아닐까욬ㅋㅋ
외적으로는 알겠는데 내적으로는 왜 에로스교에...반응하는 신이 에로스라서? -
947 루프레드 - 시아나 (q0TsN2krBM) 2021. 11. 23. 오전 11:37:55꼬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지, 그녀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말없이 우물거린 이후 대답이 돌아왔는데.
귀를 만지겠다고?
그때 루프레드는 진심으로 질린 표정을 지었다.
"제발 그만해…"
나 무서워!
부담스러운 시선을 받자 경계하듯 귀를 홱 눕힌다. 일명 마징가귀.
먼저 고기를 다 먹어치운 그녀가 작별 인사를 건넨다.
"…빨리 가라."
그래서 그쪽을 바라보지도 않은 채 대답했다.
그녀가 자리를 뜬 이후에도 루프레드는 한참동안이나 고기를 뜯어먹었다.
// 막레~~ 시안주 수고했어~~~ 시안이 귀여웠따 :3 -
948 루주 (q0TsN2krBM) 2021. 11. 23. 오전 11:38:23다들 오늘하루도 힘내!!
-
949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후 12:05:43마징가귀를 본 시안이는 더욱 귀를 만져야겠다고 결심했다!
루주도 수고했어! -
950 마리안주 (tBPnwjPOhI) 2021. 11. 23. 오후 1:29:41>>946 그런 말 들어봤을지도...
에로스를 섬기는 건 호감, 애정과 신앙심. 교단에 소속된 건 나름대로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
951 티르주 (DHWCCrE4G6) 2021. 11. 23. 오후 2:30:56캐릭터들이 사랑에 빠진 모습이 보고싶어진 티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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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호령주 (YpR1wCDtY6) 2021. 11. 23. 오후 2:33:45과연 사랑이라는 것을 전하기 위해서...뭔가 아이러니하면서도 순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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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호령주 (YpR1wCDtY6) 2021. 11. 23. 오후 2:35:20호령이는 언젠가 보실 수 있을겁니당 티르주 것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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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티르주 (DHWCCrE4G6) 2021. 11. 23. 오후 2:47:28티르... 티르주는 지금 상상이 안 가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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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마리안주 (tBPnwjPOhI) 2021. 11. 23. 오후 3:08:23>>951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고, 곤란한 일 있으면 도와주고 싶고, 행복하고 지금에 만족스러웠으면 좋겠고, 함께 있으면 즐겁고 떨어지면 조금 외로워서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될지도 몰라요. 또 다음 삶이 있다면 다시 만나게 될까를 생각해 버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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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율리안주 (rLwWq9fx5s) 2021. 11. 23. 오후 3:10:28율리안:카사노바는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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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마리안주 (tBPnwjPOhI) 2021. 11. 23. 오후 3:11:48>>956 역시 사랑 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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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마쿠즈 - 율리안 (utlkgQS1QQ) 2021. 11. 23. 오후 3:52:17독실한 사람이야 어디에나 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신의 은총을 입고 살아가는 인간들이 어찌 신의 이름을 무시할까요. 불가능합니다. 역시 신의 은총을 받으시는 분은 무언가 다릅니다.
"네, 가이아 님입니다. 확실히 이런 곳에서 율리안 경과 같은 분을 만날 수 있다니 가이아님께서 축복을 내리신 것이 분명한가 봅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은 좋아합니다. 어린 시정에는 감히 별이 되고싶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생각보단 감상적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범주가 제대로된 옷이나 치장같은 것이 아닌 풍경의 아름다움에, 전능하신 분께서 만들어내신 천지의 조화에 대한 경이로움의 표현이었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네,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율리안경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가이아님께서 빚으시고 에로스님께서 총애하신 분은 그 조화가 무엇인가 인간을 벗어난 듯한 느낌을 받게하기도 합니다.
산맥의 엘프에도 뒤지지않는 그것. 아니 어쩌면 뛰어넘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문에 지금이 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만. 어쩐지 무언가 시선이 제 눈이 아닌 무언가를 보고 계시단 느낌에 거리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헌데 제게 무언가 부족한 것이라도 있으십니까 율리안경.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는 듯 합니다만...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이럴때는 당당하게 물어봐야하는 것입니다. 베스터가문의 전사는 패배할지언정 후퇴하지 않는 집념이야말로 장기임니다.
"시장으로 가신다면 마침 잘 되었습니다. 경께서는 이곳에 익숙하실테니 추천할만한 무구점이나, 혹은 보존식을 살 수 있을만한 곳을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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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티르주 (tEYykJN03Y) 2021. 11. 23. 오후 3:52:20>>955 달달하다....(녹아버림)
>>956 역시 하렘마스터(납득) -
960 마쿠즈주 (utlkgQS1QQ) 2021. 11. 23. 오후 3:53:18>>951 어... 결투로 쟁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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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티르주 (tEYykJN03Y) 2021. 11. 23. 오후 3:56:03>>960 내가 이기면 사귀어줘 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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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아담주 (f5eC1GI7VM) 2021. 11. 23. 오후 3:59:00아담 : 일단 저보다는 상대분의 나이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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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마쿠즈주 (utlkgQS1QQ) 2021. 11. 23. 오후 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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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마쿠즈주 (utlkgQS1QQ) 2021. 11. 23. 오후 4:01:21>>962 아담쟝은 작고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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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아담주 (f5eC1GI7VM) 2021. 11. 23. 오후 4:02:24>>964 얼마나 작고 소중한지..
자칫 잘못하면 상대를 저어기 위병이 끌고가게 만들 수 있... -
966 마쿠즈주 (7HrEddSVkw) 2021. 11. 23. 오후 4:04:10>>965 으아악 경찰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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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티르주 (tEYykJN03Y) 2021. 11. 23. 오후 4:04:12>>962 아담이 정도면 이세계에선 성인이에요
아무튼 그럼(???)
>>963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 마쿠즈... 무서운 아이...!(오해다) -
968 아담주 (f5eC1GI7VM) 2021. 11. 23. 오후 4:06:35>>966 그런데 이 세계에 경찰이 있나요?
>>967 이 세계의 성인 기준은 10살인건가..? -
969 마쿠즈주 (J/CaQIRAvE) 2021. 11. 23. 오후 4:07:27>>967 ??? : 사랑은 전쟁이고 베스터남작가는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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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후 4:13:57(숨어서 잡담 음미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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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티르주 (tEYykJN03Y) 2021. 11. 23. 오후 4:16:30>>968 중세는 아무튼...아무튼이다...(아무말)
>>969 멋있어(????) -
972 티르주 (tEYykJN03Y) 2021. 11. 23. 오후 4:18:03시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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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아담주 (f5eC1GI7VM) 2021. 11. 23. 오후 4:18:41>>970 (잡아 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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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후 4:22:08>>972 티르주 안녕!
>>973 아니 잠깐 왜 그러는ㄷ(널브러짐)(사망) -
975 티르주 (tEYykJN03Y) 2021. 11. 23. 오후 4:26:17시안주가 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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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아담주 (f5eC1GI7VM) 2021. 11. 23. 오후 4:35:41사안주라면 살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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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호령주 (YpR1wCDtY6) 2021. 11. 23. 오후 4:40:3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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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후 5:17:00??? : 사랑? 웃기지 마. 이젠 돈으로 사겠이하생략
갱신합니다! -
979 티르주 (cfTXIIK7vE) 2021. 11. 23. 오후 5: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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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후 5:33:18>>9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ㅠ... 티르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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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티르주 (5d7a84C.A6) 2021. 11. 23. 오후 5:37:36>>980 ㅋㅋㅋㅋㅋㅋㅋ 클로에주 어서오세요!
클로에는 사랑에 빠지면 돈으로...(?)(메모) -
982 호령주 (AmQsk9HsYc) 2021. 11. 23. 오후 5:39:22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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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EY93YoG.Zk (vnkZnxPFn6) 2021. 11. 23. 오후 5:59:27쪼은 저녁입니다. 그리구 저는 내일 또 돌아오겠습니다... 하지만 무려 다음주부터는 휴가! 와! 그 말은 주말 24시간 풀 진행을 하고도 기력이 넘쳐난다는 놀라운 이야기!
이번엔 반드시 4시간도 안되어 리타하지 않겠읍니다 이번에 리타하면 저는 캡틴이 아니라 발톱때 하겠습니다(진지) -
984 루주 (q0TsN2krBM) 2021. 11. 23. 오후 6:00:31갱신이야~ 다들 존저녁~~~
와 캡틴 휴가 축하해~~~ :3(기대) -
985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후 6:01:32>>9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돈따귀)
그치만 되려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어서 쩔쩔매는 쪽이 더 재미있겠다 싶어요. 고생길 좀 걸어봐라^^ <싶은 마음.. -
986 클로에주 (Z2V9wtYsB6) 2021. 11. 23. 오후 6:02:56>>983 와! 캡틴 파이팅 ㄴㅇㄱ...!!! ㅠㅋㅋㅋㅋㅋㅋ아니 발톱때라니... 발톱때라니..!!!! 우리 캡틴을 그렇게 만들수는 없어 8ㅇ8~~!!
>>984 루주 반가워요~!! -
987 티르주 (N3muQtYkIU) 2021. 11. 23. 오후 6:06:28>>983 캡틴 축하드려요~! 그리고 시간 되시면 시트스레도 한번 확인해주세요..!
>>984 쫀저녁이에요 루주!
>>985 오히려 돈에 안 끌리는 사람에게 더 끌리고 휘둘리고... 재벌물의 클리셰 아닌가요 완전 맛있겠다(???)
클로에 빨리 하렘 만들어줘(대체) -
988 루주 (q0TsN2krBM) 2021. 11. 23. 오후 6:07:33클로에주도 티르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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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율리안주 (8k2PkBlJPY) 2021. 11. 23. 오후 6:12:06갱신,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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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루주 (q0TsN2krBM) 2021. 11. 23. 오후 6:13:35율리안주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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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티르주 (N3muQtYkIU) 2021. 11. 23. 오후 6:15:30율리안주도 리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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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마리안주 (tBPnwjPOhI) 2021. 11. 23. 오후 6:33:40어서오세요. 다들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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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이브주 (oLocrtlT.6) 2021. 11. 23. 오후 6:36:53(퇴근하는 여유로운 이브주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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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후 6:43:03죽었다 살아난 시안주가 여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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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이브주 (oLocrtlT.6) 2021. 11. 23. 오후 6:43:51시안주는 언데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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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후 6:50:26아니다! 완전부활이니까 언데드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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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이브주 (oLocrtlT.6) 2021. 11. 23. 오후 6:53:23완전 부활 치트라니 비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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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호령주 (upsfvNHG4Q) 2021. 11. 23. 오후 7:06:22퇴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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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마리안주 (tBPnwjPOhI) 2021. 11. 23. 오후 7:19:07이 스레가 폭파되기 전에 기도...
에로스-멘 -
1000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후 7:32:03뭐야 기도 신박한데 ㅋㅋㅋㅋㅋ
하-멘 -
1001 시안주 (tT2Thiy2RQ) 2021. 11. 23. 오후 7:32:20막타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