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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 10. 22. 오전 8:40:06
「젊다는 건 좋구나! 그렇게 잔뜩 먹어도 지치지 않는다니!」
─ 카페 "마지막 별의 꿈"의 마스터
◈◇◈◇◈◇◈◇◈
임시스레 ♢ >1596333080>
시트스레 ♢ >1596333102>
사이트 ♢ https://url.kr/236i9f
웹박수 ♢ https://url.kr/iopgu1 -
1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 10. 22. 오전 8:40:38「이, 이렇게 빨리 갈릴 줄은 몰랐어!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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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리스주 (XOEeC1JhYA) 2021. 10. 22. 오전 8:41:47두번짼 제가 가져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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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나주 (Rd5D636hc6) 2021. 10. 22. 오후 2:20:49갱신하고 갈게~ 다들 쫀하루~
그리고 어제 새시트가 들어왔었구나! 크리스주 환영해! :3 -
4 크리스주 (XOEeC1JhYA) 2021. 10. 22. 오후 2:33:38>>3 안녕하세요 유나주! 저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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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디주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2:53:2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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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하주 (W6GMFkdFT2) 2021. 10. 22. 오후 5:36:52오 호빵맨의 새 머리!(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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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비안카주 (v3fyboMKaA) 2021. 10. 22. 오후 6:05:28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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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비안카주 (VJ64dog9s.) 2021. 10. 22. 오후 6:25:36알고계십니까? 또 다른 새로운 분이 시트에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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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하주 (uJYCSOISYU) 2021. 10. 22. 오후 6:29:25(환호의 트리플악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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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비안카주 (fuJ2KNjTmc) 2021. 10. 22. 오후 6:37:43>>9
어쩐지 기뻐보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는 어떠셨습니까? 저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11 크리스주 (XOEeC1JhYA) 2021. 10. 22. 오후 6:41:13오 새로운분이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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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주디 - 비안카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6:41:51>1596333080>82
흰색 브릿지가 들어간 검은 양갈래머리의 아가씨. 그것은 수녀가 10년전 처음만나 8년전 사라지기 전 모습에서 성장을 제외한다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오히려 성장하면서 좀 더 아가씨로서 성숙해진 인상을 받았다. 수녀로서는 정말 뜻 밖의 장소에서 뜻 밖의 재회를 한 셈이었기에, 여러 감정이 교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아가씨의 인사에 조금 고민하듯 수녀는 대답한다.
"음... 어떤말이 좋을까요? 조이엘로가의 아가씨.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라는 표현이 맞을까."
수녀 역시 아가씨와 똑같은 방식으로 인사를 전했다. 수녀복의 끝자락을 양손으로 들어올리고는 고개를 살짝숙여 인사한다.
마치 서로 똑같은 과정을 배운것처럼 그 방식과 동작에 순서에 있어서 차이는 서로가 다른 환경에 놓여 달라진 정도의 차이였다.
"다시 뵙게되어 기쁘다라. 그건 과연 거짓한 점 없는 말일까요? 보통이라면 소리 소문없어진 사람을 원망할텐데."
수녀는 감정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지금은 달리 보는 사람이 없기도 했기에 조금은 솔직한 느낌의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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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세온주 (c6LSeqnZ8.) 2021. 10. 22. 오후 6:43:27신입쟝들...(햘쟉햘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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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지하주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6:49:27>>10 새로운 신입이 오는 날이라면 언제든 행복해질수 있는 법 아닐까?(철학)
이번 신입 시트 보고 왔는데...(아련) 다같이 힘내야만! -
15 비안카주 (fuJ2KNjTmc) 2021. 10. 22. 오후 6:56:29>>14그렇군요!
그리고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
16 주디주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6:59:32다들 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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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지하주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7:36:12비안카주 주디주 안녕!
곧 주말이야! 이 시기를 노려 새로운 관계와 일상을 적립해나가는거지! -
18 크리스주 (XOEeC1JhYA) 2021. 10. 22. 오후 7:38:25>>17 전 열심히 독백도 쓰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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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크리스주 (XOEeC1JhYA) 2021. 10. 22. 오후 7:38:53그리고 이건 전판에 올라왔던 이벤트들과 사건 레스에요.
situplay>1596334077>8
situplay>1596334077>797 -
20 비안카주 (fuJ2KNjTmc) 2021. 10. 22. 오후 7:43:46>>17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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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비안카 - 주디 (fuJ2KNjTmc) 2021. 10. 22. 오후 7:47:21흘러내는 듯한 금빛으로, 해질녘의 모습과도, 반짝이고 순수한 호박(琥珀, Amber)과도 같은 머릿결과 하늘처럼, 바다처럼, 그 색채를 똑똑히 주장하는 눈빛. 갖추고 있는 그 색들을 삼키는 듯한 경건한 형상의 검은색으로 몸을 감싼 그녀. 그러한 색들의 조합은 흔할지도 모릅니다만 비안카에게는 그 가치와 의미는 사뭇 다릅니다
"원하시는 만큼으로 말씀하여주세요, 침묵조차 괜찮답니다. 이렇게 재회하여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 중점이에요"
그녀가 어떠한 말이 좋을지 묻는 말에 비안카는 한번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비안카는 그녀가 행해 보이는 기억 속에서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지지 않았던 것에 조금, 안도했습니다. 그러나 바뀌었더라도 그 나름대로 흥미로웠을 것이 분명한 일입니다. 어쩌면 그렇다면 그녀를 알아내고 구별하지 못하여 이렇게 그녀와 마주하는 일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사람의 품행이 지금에 어떠하든 그 기억 속에서의 자태까지 퇴색되지는 않습니다, 영원하다고 믿고자 할 것입니다
"물론이랍니다. 추억이라고 불리는 보석함에서 오랫동안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니 어찌 기쁘지 않을까요? 어째서 비안카가 귀하를 원망 해야하나요?"
비안카는 살며시 웃어 보이며 그렇게 말하다가도 이어지는 옛 기억의 마주한 그녀의 물음에 비안카는 스스로의 빰에 자신의 손을 대면서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고는 고개를 갸웃하고는 말했습니다. 그녀는 왜 그렇게 묻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적어도 비안카로서는 아니 였습니다. 즐거움에 차오른 비안카와 달리 지금 마주하고 있는 옛 추억의 인연은, 그다지 감정적인 상태가 들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없습니까? 숨기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모르고 있을 뿐입니까? 셋 중 어느 것이든 크게 상관은 없는 것입니다 -
22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 10. 22. 오후 8:03:28「신입 시트가 둘!」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THE 시험으로 이래저래 바쁜 비라가 되겠지만 어장은 계속 주시하고 있을게.」
「만약 연락두절비라라면 임시스레를 이어가도록 해⋯⋯!」 -
23 비안카주 (fuJ2KNjTmc) 2021. 10. 22. 오후 8:06:05>>22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리고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드리겠습니다! -
24 지하주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8:06:34신지하 관련 특이한 tmi들
1. 지하는 마법소녀를 덕질해왔다. 최애는 해피니스☆해머, 의외로 팬클럽 회원들 사이에서도 인지도 있는 시리어스풍 팬픽을 쓴 적이 있다.
2. 지하는 친구가 적다. 마법소녀가 되기 직전 기준으로 친구라고 할 만한건 단 한명 유하림. 하림이도 마법소녀 덕후지만, 인싸다.
3. 지하는 요리 고수다. 빈곤한 냉장고에서 동네 숨은 맛집급의 볶음밥을 연성해내고 충분한 예산만 있다면 케이크부터 정통 생일상을 차릴 수도 있다. 하지만 지하 본인은 소시민적 금전감각+장 약함+비싼 음식 안 좋아함 트리플 크라운 달성중이다.
4. 지하의 감각은 예민해 엑시트나 마법소녀를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에 얼타고 있어서 기습에는 약하다.
5. 지하가 변신하면 대충 손바닥 크기가 된다. 고유능력의 정밀도와 유지력이 상승하지만 안그래도 약한 몸이 더 약해진다.
6. 지하의 마스코트 마루는 괴짜에 가깝다. 그리고 현재는 지하바라기 급으로 지하를 애끼고 걱정한다.
7. 지하는 카페인을 자주 섭취하는 편이다. 대부분 보충 방식은 샷 추가 아메리카노, 스누피, 블랙커피믹스 1봉+물 한잔 등이다.
8. 당연하지만(?) 지하는 미소녀다. 다크서클이 짙고 머리가 부시기하며 의상 레파토리도 부족하지만 미소녀인건 확실하다.
9. 장도 약하고 털알레르기도 있고 체력도 약하고 만성피로인 지하지만, 잔병치례는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10. 지하는 여러모로 위태로운 마법소녀다. 지하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작성자 미정 -
25 지하주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8:07:58여러모로 tmi 적는건 즐거운 거야.
그리고 신입들 좋아! 신입들이 지하 쓰다듬어줬으면!(?) -
26 크리스주 (XOEeC1JhYA) 2021. 10. 22. 오후 8:14:33>>22 시험이라..잘 보시길 바랄게요!
>>24 숨겨져 있지만 위의 내용을 보면 왠지 수긍이 가는 것 같기도 한 Tmi군요! -
27 주디 - 비안카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8:17:40'너는 전혀 변한게 없구나.'
수녀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 일이 있고, 2년 간은 지금의 마주 보고있는 상대, 비안카 조이엘로가 있는 조이엘로 가에 잠시나마 거둬졌다. 그 이상 머무를 만큼 수녀 자신은 다른 목적이 있었기에 2년뒤에 마치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사라졌으니까.
"지금의 저는 더 이상 조이엘로가와는 관계 없는 신분이니까요. 오히려 아무런 소식없이 사라진건 당혹스러운 일이었겠죠. 가문에서는 꽤 시끄러웠을텐데 말이죠. 그 부분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추억이라는 이름의 보석함이라 아가씨는 수녀와의 관계를 그리 지칭했다. 그렇다면 수녀의 경우는 어떠한가. 그곳에서 거둬진 2년간은 즐거웠는가? 괴로웠는가? 행복했는가? 슬퍼했는가? 그 답을 공개하지 않는다. 그저 지나간 일처럼 무덤덤하게 지금의 산기슭 성당의 수수께끼의 수녀라는 역할을 관철할 뿐이었다.
"아가씨는 분명 저라는 인간이 무엇을 뱃속에 삼키고 있는지 아실텐데요. 그럼에도 저와의 2년간이 당신에게 있어서는 소중했나요? 수긍할 수 있었나요? 공감할 수 있었나요? 저라는 인간에 대해서. 거짓하나 없이 혐오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지않았나요?"
수녀는 비유적으로 갑자기 사라진 자신을 어떻게 믿느냐고 말한것과 다름 없었다. 그야 수녀가 품고 있는 비밀들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었으니까. -
28 크리스 (XOEeC1JhYA) 2021. 10. 22. 오후 8:48:36“읏차차...”
어느 노을이 지는 저녁, 크리스는 공원 의자에 앉아 기지개를 피곤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자전거를 타며 묘기를 부리거나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것인지 비틀거리는 사람까지 공원은 활기가 넘쳤다. 어느샌가 크리스 어깨 위에 앉은 그릴이 의외라며 말했다.
「크리스, 늘 집이나 카페에만 있던 네가 웬일로 이런 곳에 다 나온 거야?」
크리스는 능글맞은 웃음을 띠더니 말했다.
“당연히…. 공원에 자주 나오는 꼬실만한 여자애가 있나 보려-”
말을 다 듣기도 전에 그릴은 크리스의 머리를 때렸다.
「네가 그럼 그렇지….」
맞은 머리를 잡고 있었지만, 크리스는 아까의 웃음과는 다른 짓궂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히히.. 그냥 가끔은 이렇게 사람들도 보고 노을도 구경하고 싶어져서 말이야!”
그렇게 계속해서 웃던 크리스는 갑자기 웃음을 지우고 말했다.
“혹시…. 엑시트는 나왔어?”
그릴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그걸 본 크리스는 알겠다는 듯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크리스 옆에 앉아있던 지아가 반대쪽 어깨 위로 뛰어오르며 물었다.
「그럼 지금은?」
그릴도 알아챈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 느껴지네. 그럼-」
말을 다 하기도 전에 크리스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릴은 떨어질 뻔해 황급히 날개를 퍼덕였다.
「크리스, 너무 평정심을 잃지 않으면 좋겠는데. 그러다가 다칠 수 있잖아. 일단 공원 바깥쪽으로 나가야 한다는 건 알지? 저쪽이야.」
크리스는 듣는 둥 마는 둥 하더니 그릴이 알려주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노을이 거의 다 져가며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거리에도 어둠이 깔리고 있었지만 뒷골목은 가로등도 별로 없는 탓에 더욱 어두웠다. 크리스는 그릴이 알려주는 대로 앞장서서 골목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때, 크리스는 모퉁이 반대쪽에서 자신에게로 달려드는 부정형의 검은 형체를 알아챘다. 그릴도 알아채고 크리스에게 말해주려고 했지만 이미 피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결국 크리스는 엑시트 때문에 그대로 강하게 벽에 부딪혔다. 그릴이 소리쳤다.
「크리스!」
“변신!”
하지만 그것도 잠시, 빠르게 변신한 레몬 거너는 바로 엑시트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렸다. 엑시트는 충격에 밀려났지만 바로 달려오는게 아닌 그 자리에 있으면서 몸을 모으고 있는 것이 자세를 잡는 것 같았다. 엑시트와 적당한 거리를 둔 레몬 거너에게 다시 빠른 속도로 엑시트가 달려들었지만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양쪽 권총집에서 권총들을 꺼내 발사했다. 엑시트는 달려들다가 일반 마력탄에 몇 발 맞더니 맥도 추지 못하고 뒤로 쓰러졌다. 레몬 거너는 쓰러진 엑시트에게로 다가가 내려본 뒤 한마디를 날렸다.
“꺼져.”
레몬 거너는 마지막 한 발을 발사하였다.
엑시트는 서서히 사라졌고 아까 부딪힌 머리를 잡고 있는 레몬 거너에게 지아는 걱정하는 얼굴로 물어봤다.
「크리스...괜찮은거야?」
“괜찮아. 저 녀석도 하급 엑시트였고 이 정도는 다친 것도 아니니까. 아직 남은 엑시트가 더 있어?”
그릴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이제 엑시트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그러자 크리스는 변신을 해제했다. 안심했는지 밝은 목소리로 지아를 보며 말했다.
“좋아. 그러면 해도 졌고 이제 그만 집으로 가볼까~ 지아, 너도 단 거 먹을 거야?”
계속 걱정하고 있던 지아는 괜찮아진 크리스의 모습과 단 거 얘기를 듣곤 바로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응응! 당연하지!」
“좋아! 그러면 집으로 가자!”
크리스는 집 방향을 과장된 몸짓으로 가리킨 뒤 뛰어갔고, 지아도 빠르게 날아서 크리스를 따라갔다. 이를 본 그릴은 코웃음을 하곤 둘을 따라갔다.
//크리스가 회복탄을 굳이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찰과상과 혹 같은 작은 상처들에 회복탄을 남용해봤자 체력만 더 빨리 떨어져서 그렇답니다. 회복탄은 외상과 내상 전용이라 효과는 있겠지만요. 그리고 나는게 전부인 그릴이 엑시트를 알아챈건 그냥 운으로 때려맞춘거에요. -
29 지하주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8:49:27나중에 지하가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해줄 날을 기대하고 있어요!
순수 100면 다이스로 90대 요리실력이 나온 고수라고요! -
30 미요루주 (4c.Asfcspw) 2021. 10. 22. 오후 8:55:41제엔장 갱신하고 보니 임시스레였잖아
다들 좋은 저녁 o/ -
31 미요루주 (4c.Asfcspw) 2021. 10. 22. 오후 8:56:16아무튼 비라한테 물어볼 것이 있었는데 늦었나.. 웹박수에 넣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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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비안카 - 주디 (3VG7NWJfe.) 2021. 10. 22. 오후 9:01:59"지금은 없더라도, 가문과 이어지는 선을 끊어내 더는 없도록 되었더라도, 제 안에서는 다르답니다. 함께했던 이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믿고있어요. 예, 여러가지 의미로는 그랬답니다. 수녀 님, 귀하는 스스로의 이념과 이치에 그리고 바램에 따라서 행동하셨을 뿐. 그렇다면 당혹함도 혼란도 없을 것이에요"
비안카는 스스로의 가슴에 폭에 양 손을 올려두고는 나긋한 느낌으로 그렇게 말해보았습니다. 가문에 연관성이 있던지 없던지 그것은 비안카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 어떻든 상관조차 없습니다. 지금은 그저 옛 추억의 대상과 흠뻑 빠져들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그녀와 이렇게 마주할 수 있게 되었지 않습니까? 앞으로 그녀와 어떠한 대화를 접촉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그것이 이번 만큼으로 한정된다면 꽤나 아쉬울 것입니다. 되찾은 것을 다시 잃어버린다면 여전히 상실감을 품게되겠죠 어쩌면 보다 깊이.
"예, 이렇게 마주하였다는 사실에 저, 비안카는 기쁘답니다. 후후후훗~ 믿음, 그리고 신뢰. 그렇지 않아야한다는 된다는 규율이라도 있나요? 그렇다면 무너뜨려버리세요. 변화와 정체를 바라는 수녀 님과 같이. 아닌가요? 아니라면 제게 가르침을 전하여주세요"
지금 그녀의 말에 담겨진 의도하는 바를 비안카가 완벽히 이해하고 그에 따라서 행하고 있다고 표현한다면 조금은 거짓말이 될 것입니다. 하지면 여기서 그 비율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것이 어떻든 간에 그녀는 단지, 옛 인연과 놀고 싶을 뿐입니다. 그녀는 비안카와 놀아줄까요? 부디 그러기를 바랍니다! 비안카는 조금의 장난 끼가 섞인 미소와 함께 웃음을 보이고는 동시에 허리를 약간 그녀의 앞으로 숙이고는 말했습니다. 비안카는 그녀에게 호의적이며 그녀가 마음에 듭니다. 그녀의 바램이라는 폭풍 앞의 고요함에 앞에서 비안카와 그녀와의 관계까지 삼켜져 부수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따름입니다 -
33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 10. 22. 오후 9:16:42「>>31 물어보라구.」
「참, 웹박수로 갈 필요 없는, 또는 그러기 귀찮은 질문이 있다면 >>0을 달고 올리면 비라가 확인할게.」
「그리고 새 친구를 소개할게! 이 녀석은 데우스탈리스!」
「혼돈을 좋아하는 마스코트인데, 자칭 주사위의 신이라는 녀석이야. 앞으로 중요한 결정은 이 친구가 해 줄 거야!」
「데우스탈리스, >>27의 사건은 기존의 사건인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관계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데 사실일까?」
데우스탈리스 「.dice 1 6. = 1」
데우스탈리스 「∵ if dice(1,3,5) → true」
데우스탈리스 「or false」 -
34 미요루주 (4c.Asfcspw) 2021. 10. 22. 오후 9:18:23>>33 웹박수에 넣어뒀어
조금 길어졌네
오... (팝콘 부시럭) -
35 미요루주 (4c.Asfcspw) 2021. 10. 22. 오후 9:18:42그리고 비라도 좋은 저녁이야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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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지하주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9:19:26이 마스코트... 옆 세계(앵커판)의 수많은 우주들(다이스 어장들)의 절대자 아닙네까!(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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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 10. 22. 오후 9:20:43「⋯⋯ 데우스탈리스에 따르면 >>27은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어.」
「그러니 해당 사건은 진척되고, 크리스는 그 사건에 관여 보너스를 얻은 것으로 판정이야!」
「그럼 조만간 반응레스를 써 올게.」 -
38 주디 - 비안카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9:23:13"순진한건지. 혹은 바보인건지. 모르겠네요. 그것이 아가씨의 진심이라면."
아가씨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그때와 수녀가 기억하던 아가씨와 지금의 아가씨는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조금은 상처받을 것같은 평가를 냉정하게 수녀는 내린다. 수녀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실을 확신하는데에 있어서는 무척이나 신중한 태도가 필요했으니까. 나쁘게 말하자면 누구에게나 협력은 했지만, 누구도 믿지않았다. 자신이라는 존재 외에는.
"저는 종교의 규율은 지키지 않아요. 오히려 '그 사건'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규율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그렇기에 매사 모든 것을 의심하고 확신이 들때까지는 믿지않고 비관론적으로 보고있죠. 이야기하는 대상이 아가씨니까 조금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뿐이에요. 이것조차 가식적으로 저는 숨기고 있으니까. 당신에게 더 이상 가르칠것도 없죠. 저는 저 만의 완성된 사상을 가지고 실행할 뿐이니 가르침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의 사상을 고칠 생각는 없으니까요."
그러면서 수녀는 두 쌍의 날개를 가진 기계장치가 사라진 방향을 응시했다.
"아가씨 역시 힘을 얻으셨네요. 무엇을 위해서?"
애초에 사라졌을테지만, 수녀는 그것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듯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산속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만들어내는 나무사이의 소리에서 잘 들리지않게 얼버무리듯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한다.
"우리가 8년전에도 이야기 했던 것처럼, 저는 --이라는 존재가 싫습니다. 그래서 힘을 얻고 여기까지 흘러 들어온 거에요." -
39 주디주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9:24:03>>37 >>28이야 >>27은 주디 비안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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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 10. 22. 오후 9:25:58「>>36 그럴⋯⋯ 수도 있고 그냥 다이스 갓을 흉내내는 꿈나무일 수도 있지!」
「비라는 잘 모르겠어. 어때, 데우스탈리스?」
데우스탈리스 「.dice 1 6. = 5」
데우스탈리스 「if dice(7) → true」
데우스탈리스 「or sol = Ø」 -
41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 10. 22. 오후 9:26:17「>>39 오타 났당⋯⋯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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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마루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9:36:35[사실 데우스칼리스는 이미 출현한 적이 있어]
[슈뢰딩거 레벨에 존재하고 있던 지하의 몇몇 재능, 그러닊 요리 등을 구체화시킨게 데우스칼리스였거든.]
[뭐 방금 지어낸 거 아니냐고?]
[데우스칼리스, 너가 말해줘!]
데우스칼리스「.dice 1 6. = 3」
데우스칼리스「if dice(1,3,6)→true」
데우스칼리스「or false」 -
43 지하주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9:38:23라는 것으로, 앞으로 모든 다이스는 데우스칼리스 덕분이라고 처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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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 10. 22. 오후 9:52:00「헥헥⋯⋯ 웹박수 답변은 비라의 소소한 낙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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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가을 - 지하 (a.dON9Elrs) 2021. 10. 22. 오후 9:52:20"종이?!"
가을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자신처럼 특별한 무언가일까, 하고 어림짐작만 가능했다. 곧이어 살아 움직이는 종이들을 본 그녀는 신기하다며 박수를 짝짝 쳤다.
"멋지다! 나와는 비교도 안 되는데?! 나도 보여주고 싶지만... 액시트에게만 사용 가능하니까 말이지~"
절대로 그거 먹지 마!
리리의 서슬에 놀란 가을이 자신의 사탕 박스에서 사탕을 꺼내려다가 흠칫 멈췄다. 그리고 꼬물꼬물 움직이는 종이로 만들어진 동물들을 손으로 톡톡 건들려 했다.
"멋지다.. 하나 가져도 돼?? 아 맞다, 번호 교환하자! 액시트 봉인을 하면 다른 때보다 더 빠르게 일이 끝나지 않을까?"
나름대로의 이유를 말하며, 그녀는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서 지하에게로 건넸다.
//답레 늦게 가져와서 미안!! -
46 가을주 (a.dON9Elrs) 2021. 10. 22. 오후 9:54:12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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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 10. 22. 오후 9:55:54「가을주도 환영해!」
「그럼 비라는 다시 스르륵 사라져 볼게. 연체되기 전에 책 반납하러 도서관에 가야 해!」 -
48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 10. 22. 오후 9:58:56「바바바바바깥너무추워다들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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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3QvQ) ◆hJ8t9tn.nQ (xQa9FSBo2Y) 2021. 10. 22. 오후 10:03:16「결국 털장갑을 챙겨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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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마루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10:05:51[털장갑을 낀 비라..]
[슈르하기보다는 귀여울 것 같네.]
[털장갑은 모에 요소일까, 지하야?]
"...? 무슨 뜻으로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까, 마루 씨?"
[...너무 정색하진 마...] -
51 미요루주 (bw8bHonGHs) 2021. 10. 22. 오후 10:06:12>>44 >>47 웹박수 확인 고마워. 시간이 늦었는데 조심히 다녀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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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비안카 - 주디 (3VG7NWJfe.) 2021. 10. 22. 오후 10:06:16"너무하셔요~ 하지만 그런 점도 좋아요. 귀하가 보기에 좋은 것으로 택하여주세요"
그녀의 말에 비안카는 작게 웃으며 말합니다. 너무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비안카의 어조나 태도로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장난으로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수녀 님, 귀하의 한 뜻이 담겨진 귀중한 말씀은 잘 들었어요."
비안카는 그녀의 말에 조용히 경청하고는 그 말이 끝맺음에 달하면 그때 고개를 슬그머니 끄덕이면서 말했습니다. 비안카가 바라보아 느끼기를 요컨데 그것은 죽어가는 별, 항성의 넋두리, 보기에 아름답지만 그 실체는 다릅니다. 그 남겨진 흔적조차 티끌이 아름다움을 남길지라도 그것이, 그것조차 가식에 닿는다면 어찌할 수 있을까요. 검고, 검은, 희고 흰 영원을 지세우는 굶주린 것과 작고 무거운 구체로서 남겨진 것에 가까울 것입니다. 이것은 올바른 관점이자 표현이 될 수 있습니까? 스스로도 모를 일입니다
"저 또한 이라고 말씀하심은, 수녀 님도 그렇다는 것이겠죠? 힘...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날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기이한 별무리의 자태에 홀려버렸을까요. 어떠한 만남이 있었고 그것은 세계와 저의 바램을 위한 반석(盤石). 그래서 이였어요, 사실은 무엇을 위해서가 아닌 무엇이 되었는가 이려나요?"
그녀와 똑같이 비안카는 워 페어리가 모습을 갖추고, 사라져버린 흔적이 되는 곳을 한번 바라보고는 다시 그녀에게 시선을 옮기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말하다가도 조금 웃어 보이기도 하면서 그 눈빛에는 흥미를 가득 채워서 반짝이듯 말입니다. 솔직히, 이건 비안카 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상황입니다. 어떠한 운명의 이끌림인지 옛 인연과 오늘날 이 장소에 다다르며 마주하고 이어서 서로가 이전에는 없었던 특별한 것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힘이라고 말해도 좋습니다만 좀 더 많은 것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싶습니다
"그러셨군요, 그랬었지요. 그러하다면 이곳에 있는 것 또한 그러함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여도 될까요?"
재차 그녀가 자신에 대하여 말해주면 비안카는 적당히 수긍하는 듯 행동하면서 묻듯이 말해보았습니다. 그 대답이 없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아, 이토록 한 사람을 휘감고는 놓아주지 않으며 서서히 조금씩 스며 들어오는 것이 어디에 있을까요?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녀는 아마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행동은 아주 어렵습니다. 어쩌면 불가능할 수도 있고 그것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간절히 바라기에 그래서 이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은 정말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53 비안카주 (3VG7NWJfe.) 2021. 10. 22. 오후 10:06:53>>47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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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미요루주 (bw8bHonGHs) 2021. 10. 22. 오후 10:08:27>>48-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가혹해졌지. 슬슬 11월이라구
비라도 따뜻하게 잘 껴입고 다녀야 돼 -
55 미요루주 (bw8bHonGHs) 2021. 10. 22. 오후 10:10:39처음에 이야기나왔던 것처럼 레스주=마스코트라는 느낌 좋다고 생각했지만 나 스스로를 벤지풀에 몰입시키자니 손발이 양성자수준으로 압축될 것 같은 느낌이라 나는 그냥 전지적 레스더 시점으로 있을래..
여하간 이렇게 함으로써 「더 퍼지」의 「도덕성 문제」는 「해결되었다」! -
56 비안카주 (3VG7NWJfe.) 2021. 10. 22. 오후 10:10:58잠시간 식사때문에 자리좀 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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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미요루주 (bw8bHonGHs) 2021. 10. 22. 오후 10:12:04맛있게 먹어 비안카주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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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0:23:28우와 시트어장부터 화려하게 폭발해버린 신입참치입니다 인사 오지게 박습니다...ㅋㅋㅋㅋㅋㅋ여러분은 시트를 올리기전에 잘 검토하시는 착한 참치가 되세요 혹시 뭔가 보신분이 있다면 비밀로 해주시기..헤헤
아무튼 전입신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장의 혐관낚시꾼을 꿈꾸는 슈란주입니다 잘부탁드려용 -
59 주디주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10:24:22잘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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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0:25:09아마 어장내내 현생의 압력에 짓눌릴 것 같아서 내는 걸 많이 고민했지만...결국 마법소녀의 덫을 벗어나지 못하고 붙잡히고 말았네요 관전으로만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어 최대한 많은 참여를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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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더 퍼지 (bw8bHonGHs) 2021. 10. 22. 오후 10:29:08“선로에 묶여있는 다섯의 사람”
“옆의 선로에 묶여있는 하나의 사람”
“저 멀리서 달려오는, 제동장치가 고장난 광차”
“선로 전환기 손잡이를 쥐고 있는 나”
“〈트롤리 딜레마〉인가”
“무슨, 삼류 심리학자의 코 풀 거리도 되지 않는 헛소리를”
“헤아려야 하는 것은, 죽게 될 사람의 숫자보다 살게 될 사람의 숫자가 아닌가?”
“나는 이미 수백 번이고 전환기 손잡이를 당겨왔다" -
62 미요루주 (bw8bHonGHs) 2021. 10. 22. 오후 10:30:02>>60 어서와 슈란주 o/ 나와 같은 생각을 했구나? 같이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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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주디 - 비안카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10:36:49"글쎄요. 어느 쪽도 아닌거 같지만."
장난끼어린 아가씨의 태도를 보며 수녀는 밋밋한 미소를 지을뿐이었다. 무언가 감정을 감추듯.
"시스터 안테노라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저는 엄연히말하면 수녀는 아니죠. 수녀 행세를 할 뿐."
아가씨가 이곳의 풍경을 스스로 어떠한 것도 섬기지 않는 거처라 추론했듯, 이곳은 종교의 시설이 아니였다. 어떠한 숭배의 상징도 이곳에는 존재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누군가가 은신처처럼 사용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런 은신처에 살고 있는 수녀 역시도 어떠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저 이 건물도 성당의 행세를 할 뿐이고, 수녀 역시 수녀의 행세를 할 뿐 이었다.
"그런 표현을 할만큼 저는 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세상에서 목표에 다가갈 만한 것을 저는 발견했고 퉁명한 인형씨를 만났죠.
맞아요. 여기 있는 것도 제 목적을 위해서 입니다. 아가씨는 제 일에 방해가 될런지 모르겠어요. 아가씨를 제가 믿는다면 아가씨는 방해하지는 않겠죠."
수녀가 퉁명한 인형을 언급하자 어느새 두사람 사이에 누더기 곰인형이 등장해 팔짱을 끼고는 수녀를 보며 마치 핀잔을 주듯 퉁명하게 대답을했다.
"누가 퉁명하다는거냐. 사이비수녀."
"물론 니티씨를 이야기 하는거죠."
"나참.말에서는 지려고 하지를 않는군."
곰인형은 단추 눈동자로 아가씨를 응시하고는 냉정한 어투로 이야기했다.
"그쪽도 계약자로군. 뭐어 어찌되건 상관없어. 그쪽이 우리 건방진 사이비수녀에게 있어서는 나쁘지않은 만남이긴 한거 같은데.."
그러면서도 아가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아니지. 일그러진 것은 끼리끼리 모이기 마련인가. 아닐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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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0:40:00>>59 >>62 환영해주신 선배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미요루주도 동병상련이시군요 ㅠㅠ 흑흑 우리 마법소녀님들의 현생 파이팅
>>61 사적제재 심판자로서 어울리는 답변이네요! 도덕적 딜레마에 날카롭고 냉정하게 답변하는 캐는 사랑이죠 페이트의 키리츠구 같은 ㅠㅠ 더 퍼지로서는 모범적인 답안이지만 미요루는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궁금하네요! 특히 묶여있는 사람이 여동생이라면...
이런 질문에서 아셨겠지만 저는 마법소녀들의 다크한 일면을 참 좋아합니다 흑흑 -
65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0:43:29자꾸 흑흑하고 울기만 하는 것 같은데 진짜 울고만 있습니다 이게 몇년만의 마법소녀 어장인지 믿기질 않거든요...원래 신입은 수다쟁이잖아요 아무말이나 해도 용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슈란이 컨셉은 나쁜아이로 잡았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우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려구요!! 현실적으로 짜증나는 친구로 보인다면 대 성공일 거 같은데 어떻게 될지 지금으로선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어장의 혐관컬렉터가 되고자 하는 야망을 품고 있습니다 혹시나 향후 일상이 진행되면서 불편하신 점이나 멈춰줬으면 좋겠다! 싶거나 하시면 얼마든지 말씀해주세요!! -
66 ¿? 와 지하의 만담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10:44:50{지하야 만약 기차 선로에 사람이 묶여있고 선로변환장치가 있어.}
{한쪽에는 처음 보는 10명의 사람이, 반대 선로에는...}
"나 이거 알아. 전에 팬픽 쓰다가 찾아본건데, 트롤리 딜레마였나? 도덕과 선택에 관한 건데..."
{아직 내 말 안 끝났는데. ...그리고 반대쪽 선로에는 지하 너가 묶여있는거야.}
{그리고 선로의 전환기 앞에는 너의 친구 유하림이 있다면,}
{너는 하림이한테 뭐라고 말할래? 그리고 하림이는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아?}
"...너 누구야."
{대답해줘, 마법소녀 리틀☆위치. 너의 의지는 어디를 항하고 있을까?}
{왜 그렇게 망설여? 넌 이미 답을 알고 있잖아.}
"나한테 왜 그러는 거야! 왜!"
{왜 그렇게 심각한 거야? 그저 너가 평소 생각해왔던 주제를 조금... 구체화했을 뿐이잖아.}
"아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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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악몽이었다고 합니다. 식은땀과 함께 깨어난 지하는 그날 마루를 붙잡고 같이 잠들었고, 늦잠을 자서 지각했습니다. -
67 비안카주 (wRN9Lqsr2Q) 2021. 10. 22. 오후 10:44:56돌아왔습니다...
>>58 >>60
안녕하세요, 그렇습니까.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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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가을주 (a.dON9Elrs) 2021. 10. 22. 오후 10:45:11신입 안녕안녕! 사탕좋아 가을이를 굴리는 가을주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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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가을주 (a.dON9Elrs) 2021. 10. 22. 오후 10:45:46그리고 비라는 조심해서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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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지하주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10:47:11슈란주 안녕! 마법소녀는 암울한 맛도 테이스트가 좋아. 너무 다크한 건 조금 그럴지도 모르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고통도 필요한 법이라고 믿어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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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0:49:42오신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67 그러게요 근데 어장 친구들이 너무 예뻐서 무리하게 될 거 같은 조짐이 보이긴 합니다 우하하
>>68 사탕좋아 가을이 ㅋㅋㅋㅋㅋ 넘 기엽자나 -
72 미요루주 (bw8bHonGHs) 2021. 10. 22. 오후 10:50:45>>64 그렇게 꼬여서 나오면 싫더라
미나타의 죽음을 겪은 미요루와, 미나타의 죽음을 겪기 전의 미요루가 내놓을 대답은 상당히 다를 거야
>>65 혐관도 짜증나는 캐릭터도 상당히 기피하는 편이므로 양해해달라는 말을 미리 해둘게 -
73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0:51:16>>66 팬픽 쓰다가 찾아본거 ㅋㅋㅋㅋ 지하 잡학지식 많을 것 같아요 글쓰는사람...특히 2차창작하는 사람의 숙명과도 같은 거죠...평소 생각해왔던 주제라면 지하의 무의식을 알고 있는 존재겠네요 아니면 무의식 그 자체일 수도 있고! 엑시트 관련 떡밥 최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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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Sister, discuss the dilemma.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10:53:25"어이. 사이비수녀."
"네?"
"트롤리 딜레마는 알고있을테지."
"다섯과 한명중에 누구를 구하냐에 대한 이야기였던가요? 보통 공리주의의 비판점을 논할때 이야기하죠."
"네 대답은?"
"그야-."
"너 다운 대답이로군." -
75 비안카주 (YAKXdD2OEM) 2021. 10. 22. 오후 10:53:44>>65
그렇습니까. 용서란 큰 용기이며 동시에 미덕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왜 못하겠습니까 -
76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0:55:11>>72 와 맞아 여동생 죽기 전하고 후하고 대답 다른 거...미요루주의 섬세한 캐해 최고에요 미나타쨩...ㅠㅠ 저 갑자기 궁금한 게 있는데 대답하기 어려우시면 스루해주셔도 괜찮습니다 만약 미나타와 미요루의 입장이 반대였다면 미나타도 퍼지가 되었을까요? 아니면 역시 No?
오케이 알겠습니다!! 꼭 지금이 아니어도 좋으니 다른 분들도 어려워하지 마시고 말씀해주세용 0.<
아 그리고 선관이나 이런 것도...얼마든지 제의 가능하십니다...서란이는 열린 문(강제) -
77 지하주 (yC6HNyRmgY) 2021. 10. 22. 오후 10:56:31>>73 주요 떡밥을 파악해주다니...! 지하의 무의식을 아는 존재, 그걸 알아차려주다니 지하주는 감동했어요.
지하는 잡상식이 많고 수학을 잘해요! 하지만 학교내신은 수행에서 다 까먹는... -
78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0:56:45>>74 ㅋㅋㅋㅋㅋㅋ아니 이거 이렇게 카페베네 하시기 있냐구...호기심을 자극하시다니 주디주 나쁜사람이시네요 시스터인 만큼 모두를 구원하는 쪽의...선택도...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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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주디주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10:59:16변명 : 나는 거꾸로 해도 주디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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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0:59:21>>75 비안카주 너무 상냥하세요 감사합니다 ㅠㅠㅠ 꼬오옥
>>77 헉 진짜요? ㅋㅋㅋㅋㅋㅋㅋ 저야말로 영광이에요 와 해석 성공했다!!!!! 희열!!!!!!!
수행에서 까먹는것도 지하스럽네요 안하는거 절대 안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수학을 잘하다니 약간 충격입니다 지하,,,멋지지만,,,문과로서 배신자는 용서할 수 없어,,, -
81 미요루주 (bw8bHonGHs) 2021. 10. 22. 오후 11:00:42>>76 미요루의 첫번째 소원은 "미나타가 죽기 전으로 되돌아가고 싶어" 였지만 그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고 두번째 소원인 "복수하고 싶어" 에 벤지풀이 대답했지
미나타는 "언니를 되살리고 싶어" 이외에는 어떤 소원도 갖지 않았을 것이므로, 다른 마스코트가 응답하는 일은 있어도 퍼지가 되지는 않았을 거야 -
82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1:01:06>>79 저 이런 거 너무 좋아해요 사실 제가 할 뻔 했는데 주디주가 미리 말씀해주셔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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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미요루주 (bw8bHonGHs) 2021. 10. 22. 오후 11:03:25사야주가 막레를 가져온다곤 했지만 바빠보이니 슬슬 두번째 일상을 생각해도 문제없겠네
사실 오늘 모더나 2차접종을 맞고 와서 내일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
84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1:03:57>>81 갑작스러운 질문에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연...복수하고 싶다는 소원에만 대답한 벤지풀 이 친구,,,속에 뭐가 있는지 너무 궁금해요 앞으로도 더 퍼지랑 벤지풀 떡밥 많이많이 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
미나타는 퍼지되지 않는다는 것도 확실히 납득하게 됩니다 끄덕끄덕 -
85 주디주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11:04:17멀티도 가능한 입장이지만, 다른사람있으면 다른사람 먼저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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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1:05:23헉 모더나 2차!! 수고하셨습니다!! 면역이 튼튼하게 형성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곧 2차접종 앞두고 있는데 1차도 팔 아픈 거 빼고는 별문제가 없었어서...건강하게 잘 지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물론..몸살은 각오하고 있습니다 아찔하네요 -
87 주디주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11:07:53화이자였는데 2일차 몸살은 어쩔수없더라 감기걸려서 어질어질한 딱그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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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1:10:36>>87 역시 2차접종은 모두의 고비가 되는군요 미리 할일 다 해놔야지...다짐
어디보자 그러면 저는 슬슬 첫번째 어장에 놓친 게 있는지 정주행하고...오도록 하겠습니다 일상도 짧게나마 할 수 있긴 해요!! -
89 미요루주 (bw8bHonGHs) 2021. 10. 22. 오후 11:12:55>>84 그야, 첫번째 소원에 누가 대답해버리면 캡틴한테 양해를 구해서 스레 태그에 루프물을 추가해야 했을 테니까 👀
미나타는 말이지, 두 사람이 사이좋게 지내기에 최악의 조건인 '연년생 자매의 학창시절' 상황 하에서도 언니와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했을 정도로 순둥이였으니까 -
90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1:18:26>>89 ㅋㅋㅋㅋㅋㅋ아 생각보다 현실적인 이유였군요 골든 납-득
순둥이 미나타..ㅠㅠㅠㅠ 과몰입버튼 ON -
91 비안카 - 주디 (TXHxXZwjlo) 2021. 10. 22. 오후 11:29:54"논외, 라는 것이로군요?"
멋진 일 이로군요! 드디어 그녀의 얼굴의 미소라고 불러도 되는 무언가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는 상관없이요. 비안카는 그렇게 말하며 생긋이 웃어 보였습니다
"가짜는 진짜가 될 수 없으나 가짜는 진짜가 되려고 하기에 더 가치가 있는 존재이고 행위가 될 수 있다. 라고 들은 적이 있어요. 시스터 안테노라께서 수녀와 같은 모습을 하고 수녀와 같이 행한다면 어찌 구별의 필요가 있겠나요?"
비안카는 그녀, 수녀 님, 시스터 안테노라의 말에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럼 어떻습니까? 그 사람은 그저 그 사람으로사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마음이 곧 믿음이며 그것이 숭상입니다. 종교라고 표현하기는 해당하지 않더라도 신앙은 어디에서도 발견됩니다. 인간은 믿음을 원하고 갈구하는 존재입니다.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도리어 그러한 개념에서 종종 멀어지곤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안카는 그녀가 정말로 선의와 미덕을 실천하는 진정한 수녀가 될 수 없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냉랭한 품위와 자태에서도 조금씩 세어나오는 상냥함을 바인카는 보고 있습니다
"후훗, 그러셨나요? 그러셨군요~ 제가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믿으려 하고 있답니다. 스스로조차 알 수 없더라도 믿어줘야만 하겠죠? 스스로를 믿지 않는다면 누구를 믿을까요? 그렇다면 스스로의 목적을 이루는 것은 대체 누구일까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비안카는 그녀의 대답에서 어김없이 또 한번 웃어보이고는 장난끼가 섞인 동시에 진심으로 상대를 보고있는 듯한 태도와 분위기로서 그렇게 다소의 약간의 비유를 뒤섞어 가며 말하였습니다
"와아~ 귀여운 인형 씨~ 안녕하세요. 그렇답니다. 제가 당신을 안아보아도 되겠나요?"
누군가에는 볼품없는 외견일 수도 있겠지만 비안카는 그 누군가가 아닙니다. 이것은 비안카의 주관인데 다른 사람의 심미안 별 상관이야 없습니다. 갑작스레 나타난 봉제 인형과 같은 무언가에게 비안카는 강하게 흥미가 있음을 피력하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되어서 이였는니 어느세 워 페어리가 갑작스레 허공에서 부터 그 모습을 들어내며 나타나서는 묵묵히 침묵을 지키며 비안카의 곁으로 다가와 있었습니다 -
92 주디주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11:36:02비안카의 주디에 대한 신뢰도가 무겁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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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마스코트도 밥 먹어요? (xby/fG/iro) 2021. 10. 22. 오후 11:44:14네베를 만나고 가끔 상상은 해봤다. 저 조그만 입에 자기보다 몇 배는 큰 빵을 물고 우물우물거리는 모습을. 그러다가 없애 버렸다. 곰돌이라면 육식성이니까 빵 따위는 안 먹겠지. 네베가 밥을 먹는다면 빵보다는 고기를 좋아할지 모르는 일인데, 고기를 좋아하는 네베는 아무래도 깨는 구석이 있었다. 그런 슈란의 마음을 알았던지 네베가 처음으로 얘기한 음식은 뜻밖의 디저트였다. 꿀이 가득 뿌려진 핫케이크. 딴은 어울리는 음식이었다만 그게 슈란을 마법소녀 카페(슈란은 이렇게 부르고 있다)로 이끄려는 빌드업이었음을 알고 나서, 고 요망한 볼따구를 꼬집어 늘려 준 적이 있다.
"슈우, 꿀이 먹고 싶어!"
꿀 먹지도 않으면서. 항상 먹고 싶다고 해서 메뉴를 시켜 주면 자기는 보는 걸로 배부르다고 슈란더러 먹으랜다. 그럴 거면 뭐하러 시켜달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 슈란은 식사에서 매력을 느끼는 위인은 아니었다. 꿀이 듬뿍 얹힌 핫케이크나, 생크림으로 꽉 찬 쇼트 케이크 같은 건 보기에는 예쁘지만 말이지. 슈란은 엑시트의 머리통을 겨냥하여 다우저로 내리치며 말했다.
"먹기는 무슨. 이번에도 남길 거지."
"아아니야! 정말이야아, 이번엔 진짜로 먹을 수 있어!"
와장창 깨진 유리조각들을 내려다보며 슈란은 미간을 좁혔다. 거짓말 하고 있네. 이 엑시트는 꼭 거울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이렇게 깨진 유리조각들만 봐도 확실하다. 둥둥 떠있던 네베는 길에 내려서, 아장아장 걸어가 유리조각들을 주워 모았다. 곰인형같이 생겨서는 생채기 하나 안 나는 건 아무리 봐도 익숙하지가 않았다. 슈란은 방금 다우저를 내려치느라 흐트러진 베일을 정리하면서 카페를 생각했다. 이 시간에 꿀이 먹고 싶으면 거기밖에 없다. 꿀이 먹고 싶은 게 아니라, 거기에 가자는 얘기다. 네베는 카페의 주인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야 친절한 사람이고, 네베가 좋아할 법한.
"안 가."
"에에-!!"
슈란은 그게 영 아니꼬웠다. 몸을 돌려 걸어가는 슈란에게 네베가 통통 뛰어왔다.
"슈, 기분 안 좋아? 내가 자꾸 남겨서 싫었어?"
"응."
"그치만 이번엔 진짜로 먹을게, 슈한테 안 미룰게. 잘못했어..."
"거짓말 적당히 해."
"아니면 혹시 슈..."
거기까지. 무슨 말을 하려고. 슈란은 네베가 가끔 자기를 속속들이 아는 듯이 구는 게 싫었다. 슈 혹시 질투해? 질투하고 있어? 뭔가 좋아해야 질투도 하지, 그런 쓸데없는 감정을 왜 갖는다는 거야. 나만 피곤하게. 괜한 말을 하면 또 자신만 짜증이다. 슈란은 네베의 입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됐어. 가자, 카페."
"와아! 슈 최고야! 정말 좋아!"
/이거 사실 질문입니다 독백이긴 한데 아무튼 질문임..마스코트도 밥 먹나요 -
94 비안카주 (TXHxXZwjlo) 2021. 10. 22. 오후 11:47:17>>92
그렇습니까? 지금은 막 첫 재회이며 추억에 젖어들어서 그러하니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는 모르겠습니다 -
95 주디주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11:48:13근데 어디까지 비안카가 주디의 사상에 동의할지 의문이긴함. 멀쩡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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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타마키주 (HN2eWNo5ws) 2021. 10. 22. 오후 11:49:39갱신~
새로 온 사람들 어서와~~~~ -
97 비안카주 (TXHxXZwjlo) 2021. 10. 22. 오후 11:52:07>>95
그렇습니까? 흠... 그때가 된다면 아마도 알 수 있겠죠 -
98 주디 - 비안카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11:52:53"다시 말하는 거지만, 수녀 행세를 할 뿐 입니다. 애초에 무신론자고."
허울좋은 말을 아가씨는 늘어놓았지만, 선의와 미덕을 꿈꾸고 있다면 수녀에 가치관에 있어서는 선과 악의 구분으로 지금의 일을 행하는 것은 아니였다. 지금은 선량한 신자의 영역을 모방할 뿐이다. 그것이 수녀에게 있어서는 현재의 방식이었다. 방식을 의미한다는 것은 곧 언제든 이 가짜 수녀의 역할이 바뀌는 것도 불가능 하지않다는 의미기도 했다.
"제가 아가씨를 믿으려면 오늘 이야기한 것은 대부분 그러면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는 것이 조건입니다. 저희가 어릴때도 약속할때 손가락 걸고 약속할때 그것을 어긴다면 그에 합당한 응징이 있을거라고 항상 이야기했었죠. 그런 이야기입니다."
배신에는 응징만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말하는 것과 같았다. 수녀는 신뢰라는 관계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약속과 신뢰는 응징이라는 대가로 엮는 방식을 택했다.
"아가씨는 현명하니까 현명한 선택을 하시겠죠."
수녀의 푸른 눈동자가 마치 경계하는 맹수와 같이 창백하게 빛이 났다. 표정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지만 배신을 무척이나 경계하는 분위기가 서려 있었다.
"어머, 귀여운 인형씨라네요?"
"시끄럽군. 사이비수녀. 그리고 그쪽의 아가씨. 그 제안은 거절하지."
곰인형의 입을 역할하는 지퍼는 굳게 닫혀있었지만, 날카로운 목소리가 퉁명하게 거절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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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슈란주 (xby/fG/iro) 2021. 10. 22. 오후 11:53:44타마키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환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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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타마키주 (HN2eWNo5ws) 2021. 10. 22. 오후 11:55:42일상을 구하기엔 시간이 늦었나... 는 내가 졸린 상태네.
>>99 고맙긴! 정주행 파이팅~ -
101 주디주 (emAVEQVNk2) 2021. 10. 22. 오후 11:57:33오늘 답레는 여기까지만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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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마모리주 (q7kbY8ZkFo) 2021. 10. 23. 오전 12:11:17뉴페이스... 조선의 궁궐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오, 낯선 이여. (스레 밑바닥에 눌어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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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전 12:19:40>>102 세종..아니 마모리주 반가워요~!! 그런데 밑바닥에 눌어붙어 계시다뇨 ㅋㅋㅋㅋㅋ 괜찮으신건지
오늘 샤따는 제가 내리게 되려나요? 여러분 다들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샤따는 열어놓은 채로 갈게요..총총 정주행 하면서 자야겠어요 내일 봬요~! -
104 마모리주 (q7kbY8ZkFo) 2021. 10. 23. 오전 12:22:17안녕히 주무십쇼~! (열린 셔터로 들어오는 찬바람에 얼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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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비안카 - 주디 (fx8D4rf38Q) 2021. 10. 23. 오전 12:34:51
"후후훗, 알겠습니다. 수녀 님."
비안카는 그녀가 재차 논점에 대하여 지적하여 말하자 마치 천진난만 태도 웃음을 흘리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녀가 수녀로서의 모습으로 있기로 선택함에 있어서 비안카는 어떠한 관여할 주관이 없습니다. 그녀의 표면상에 이르는 입장이 무엇 이였던 나름대로 어떻게든 수긍되었을 것입니다. 무녀 이였든 퇴마사였든 심지어 마법소녀로서 할지라도 무슨 상관 이랍니까? 실제로 마법소녀인 것은 맞겠습니다만 그것은 표면상의 입장이 아니니 제외하도록 합시다
"옛 생각이 나네요. 그랬어요. 수녀 님이 원하신다면 아무쪼록 기꺼이 비안카는 침묵하겠어요. 애초부터 이러한 사실은 침묵으로서 수호하는 것이 목표를 이루기에 더욱 이롭겠죠? 지금과 같은 정보가 중요한 사회에서는 정보는 곧 무기이며 보호구이기에."
"현명, 인가요? 저를 그러한 것을 품고 행동할 것이라 함으로서 봐주시니 기쁠 따름이랍니다. "
비안카는 그녀의 언질에 곧바로 수긍하면서 그렇게 하기로 함을 그러한 행위에 타당성이 있음을 섞어서 말합니다. 솔직한 감성으로서 표현하자면 만약 배신을 당하게 된다면 비안카도 역시도 크게 불쾌하게 느끼게 될 것만 같습니다. 애초부터 사람은 누구나 배신을 당하는 것을 싫어할 것이며 신뢰를 명백한 입장으로서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행위입니다. 배신을 좋아하는 아주 독특한 취향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요.
특히 그녀로서는 이러한 '배신'에 대한 주관이 아주 강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마치 얼어붙은 찬란한 빛의 궁정 같은 차디찬 한기와 아름다움으로서 그곳에 당도한 이를 매혹하고 처벌하듯이 하는 모습으로서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대부분 이러한 장소는 자의든 타의든 규칙에 어긋나는 것에 일절 타협도 자비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사자에게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얼음으로 빚어진 궁정에게 그러한 관용으로서 따스하게 덮어 준다면 결국 그 형태를 잃고 녹아서 사라져버리기 마련이니까요. 그렇게 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따스한 얼음 궁정의 존재란 정말로 있을 수 없는 것일까요?
"그러신가요... 유감스럽지만 인형 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알겠어요"
봉제 인형이 명백히 거절의 의사를 표현하자 비안카는 실망스럽다는 살짝 표정을 짖은 동시에 곧바로 회복했습니다. 이 아쉬움을 다른 평범한 봉제 인형을 갖고 노는 것으로서 풀어야 겠습니다 -
106 비안카주 (fx8D4rf38Q) 2021. 10. 23. 오전 12:38:57>>101 그러십니까? 그러도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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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아키하주 (CANznnAiNo) 2021. 10. 23. 오전 1:01:57심야영업의 소리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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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비안카주 (fx8D4rf38Q) 2021. 10. 23. 오전 1:16:58>>107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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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이름 없음 (Z/bNzIE9MQ) 2021. 10. 23. 오전 8:46:42좋은 아침 o/
2차접종에서 가장 위험한 건 다름아닌 오한이었어 -
110 마모리주 (q7kbY8ZkFo) 2021. 10. 23. 오전 8:53:30>>109 이불 꼭꼭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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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유나주 (48zslqZMOI) 2021. 10. 23. 오전 8:54:17갱신! 다들 좋은 아침이야~ :3
오늘은 독백도 쓰고 일상도 구해봐야지... ㅇ(-( -
112 미요루주 (mMtEGEfx/Q) 2021. 10. 23. 오전 9:05:55>>110 이불을 꼭꼭 덮었는데 오한이 들어서 낌짝 놀랐어
반팔차림으로 새 이불을 꺼내려고 안방까지 갔더니 어찌나 춥던지 온몸이 달달달 떨리고 있어서 아버지가 깜짝 놀라셔서... o
인생에서 처음으로 추위에게 목숨을 위협받는다고 느꼈어
지금은 이불 두 채 덮고 전기장판 풀파워로 틀었어
>>111 o/ 안녕 유나주
나도 아침에 일어나면 일상을 구해보려고 생각했는데 아 이거 무리 -
113 유나주 (48zslqZMOI) 2021. 10. 23. 오전 9:12:40>>112 미요루주 안녕~ 쫀아침 :3
아이쿠야 접종 후유이 세게 온 모양이구나... 무리하지 말고 이불 뒤집어 쓴 채 푹 쉬자구 (토닥토닥) -
114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전 9:13:44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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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미요루주 (mMtEGEfx/Q) 2021. 10. 23. 오전 9:18:15>>113 몸살은 그럭저럭 견딜 만한데 오한이 살의를 품고 있음
오늘 하루는 이불 밖은 위험해 모드 oll l
>>114 어서와 크리스주 o/
그리고 다들, 나는 늦은 시간이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중간에 잠드는 일이 많다는 점 미리 양해 구해둘게... -
116 유나주 (48zslqZMOI) 2021. 10. 23. 오전 9:21:22>>114 좋은 아침 크리스주~ 아침부터 기운차구나 :3
>>115 이불 꽁꽁 둘러싸고 따듯한 거 마니마니 마시자 ᕙ(⊙‸⊙)ᕗ
그리고 졸리우면 무리하지 말고 바로 자러 가기야 ●﹏● 몸이 안 좋을 땐 많이 자는 게 좋다구 :3 -
117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전 9:32:25>>115 안녕하세요 미요루주! 백신 부작용이 빨리 나으시길 바랄게요!
>>116 안녕하세요 유나주 기운차게 아침을 시작해야죠! -
118 유나주 (48zslqZMOI) 2021. 10. 23. 오전 9:42:05>>117 그치 기운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건 좋은 거지! \( ̄▽ ̄)/
현실에선 아침마다 골골거리느라 정신 없긴 한데... :3 -
119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4:12:29갱신합니다~ 일상도 구해볼까 해요! 역시 야심차게 시작한 캐는 굴리기가 어렵단 말이죠 ㅠㅠㅠ 여러분 모두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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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4:14:35>>119 뭔가 독백도 써보고, 이런저런 대사도 써보고...이렇게 굴려야지 계획은 세우지만 막상 판으로 끌고오면 생각대로 안나오고...ㅋㅋㅋㅋㅋ 너무 어려워요 언제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다 실플레잉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아무튼~요지는 캐연습용 일상은 언제든지 구하고 있습니다 선관이든 일상이든 팍팍 찔러주세요!! -
121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4:32:05>>120 안녕하세요 슈란주! 크리스랑 선관이라면 어떤게 좋을까요.. 장난을 좋아하는 크리스와 속는 것을 싫어하는 슈란이라 좋긴 힘들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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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5:13:59>>121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울 인간레몬 크리스 서란이 보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이 안 가긴 하네요 ㅋㅋㅋㅋㅋ 인간레몬 그자체인 후배님한테...톡 쏘게 반응하면 안 되는데...으흑흑 근데 할 것 같다고 ㅠㅠㅠ
저는 혐관이나 서로 감정이 다른 관계 같은 것도 오케이기는 해요! 하지만 서란이가 속는 걸 싫어하는 건 유쾌한 장난에 속고 이런 것보다는, 속되게 호구잡히고...이런 느낌의 속음을 싫어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ㅎㅎ 아 물론 장난도 쓸데없다고 생각하긴 할텐데...아찔
혹시 크리스는 무슨 학교 다닌다고 설정하신 게 있나요? 학교 선후배로 처음 만났을 때랑 마법소녀로 처음 만났을 때랑 또 달라질 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로 마법소녀로 처음 조우한 시츄도 끌리긴 하네요 ㅋㅋㅋ -
123 비안카주 (T8hKa2NrSM) 2021. 10. 23. 오후 5:29:12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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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지하주 (0NUJATbGf.) 2021. 10. 23. 오후 5:36:13다들 안녕! 갱신하러 왔어.
오늘은 일상을 할 수... 있으려나?(오늘 앞으로의 일정을 본다) -
125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5:37:19>>122 대충 바라기시 동부의 중상급 학교에 다닌다...그렇게 애매모호하게 생각한 것 같네요. 마법소녀로 처음 만난다면 폭발에 중점인 크리스와 빙결의 슈란이라면...그래도 크리스가 약한 편은 아니니까 괜찮게 봤으려나요? 일단은 마법소녀로 처음 만난 쪽이 조금 더 나을 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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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비안카주 (SaC02kpT0.) 2021. 10. 23. 오후 5:37:39>>124 안녕하세요, 그럴 수 있기를 바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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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5:37:43비안카주 지하주 모두 어서오세요! 좋은 토요일 되고 계시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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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5:41:17비안카주 지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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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5:41:48>>125 크리스는 착한 아이니까 엑시트 때문에 곤경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도와줄 거라...고 궁예 캐해를 해봅니다...히히 아니라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그래서 떠오른 시츄가 무엇인고 하니 착한 크리스가 엑시트 때문에 위험에 빠질 뻔한 시민이나, 뭐 동물도 괜찮을 것 같고! 아무튼 생명체(?)를 구해주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알고 보니 크리스가 시민을 보호하려고 처리한 엑시트가 원래 서란이 타겟이었던 거죠...그러면 슈란이 자기 책무를 싫어한다고는 하지만, 눈앞에서 목표를 뺏긴 기분에다가 달콤상콤 상냥한 마법소녀가 펑펑 쎄게 터트리기까지 하니 ㅋㅋㅋㅋㅋ 뭐지 싶어서 어디서 나온 거냐고 말을 걸게 되지 않을까요! 크리스주는 어떠세요? -
130 비안카주 (qdCIR6Glc2) 2021. 10. 23. 오후 5:41:57>>127 무난하게 흘러가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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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세온주 (7sGEzBpdiY) 2021. 10. 23. 오후 5:42:49나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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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비안카주 (BLkCMJuklk) 2021. 10. 23. 오후 5:44:07>>131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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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5:44:38우와 그러고 보니 시트 읽으면서 방금 알아챘는데, 크리스의 책무가 엑시트에게 위협받는 사람을 지키는 거니까 슈란의 책무랑 비슷하네요 ㅋㅋㅋㅋ 물론 더 파고 들어가면 근본은 다른 점이 있지만...이 사실을 알고 나면 서란이는 지금 소원을 이룰 정보를 수집하는 게 일차 목표라서, 비슷한 책무를 지닌 크리스가 어떤 소원을 빌고 어떻게 마법소녀가 됐는지 알아내려고 울 레몬이를 귀찮게 하는 느낌의 관계도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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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5:46:01>>130 그러시다먼 다행이네요~ 역시 주말은 별일없이 무난한 게 최고죠! 저도 무난한 하루였어요 히히 할일을 다 미뤄서 여유롭고 무난한 하루이긴 했지만,,,
>>131 세온주 어서오세요!! 여유로운 토요일 되셨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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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세온주 (7sGEzBpdiY) 2021. 10. 23. 오후 5:47:53다들 안녕안녕~ 너무 오래 자서 허리가 아픈거만 빼면 완벽한 하루야!
지금은 주변 카페에서 사온 아아메 + 랜덤맛 브라우니를 먹으면서 게임을 하고 있지롱 +ㅁ+
다들 좋은 토요일 보내고 있냥! -
136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5:48:08>>129 그거 좋은데요? 크리스의 책무도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다보니 확실히 설득력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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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5:48:46>>135 안녕하세요 세온주! 저도 나름대로 좋은 토요일을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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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세온주 (7sGEzBpdiY) 2021. 10. 23. 오후 5:49:35그나저나 다들 선관을 맺고있구나! 구경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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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가을주 (.aqgAQkiZY) 2021. 10. 23. 오후 5:52:37퇴근은 좋은 것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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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가을주 (.aqgAQkiZY) 2021. 10. 23. 오후 5:53:13다들 선관을 맺고 있네!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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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5:53:35>>135 헉 뭐야...세온주 완전 퍼펙트 세러데이를 보내고 계시잖아...브라우니에 아아메와 함께 게임이라니 워너비 인생이십니다 허리가 아픈 건 당분으로 치유 가능하니까요(※의학적 근거 없음) 그래도 자세를 편히 하시고 아픈거 아픈거 날아가라~!
>>136 크리스주도 좋으시다면 다행이에요!! 너 뭐야? 어디서 와서 다른 사람이 노리고 있던 걸 뺏어가냐고 하면 크리스는 어떻게 반응하려나요,,분명 정의롭고 착한 답변을 해줄 거야,,,앗 또 궁예하고 말았네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럼 첫만남은 이렇게 할까요? 크리스주도 원하시는 느낌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142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5:53:38>>139 안녕하세요 가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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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5:54:12>>133 그러다가 크리스가 실없는 장난을..? 그러면 둘의 관계가 안좋아질 것 같긴 하네요. 크리스도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는 심정을 잠깐이지만 느껴봐서 잘 알고 있기에 엄청 미안해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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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5:54:17>>139 토요일 근무라니 수고가 많으십니다 가을주,,하지만 이제부터는 자유신 거죠? 퇴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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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비안카주 (43tr.dYqR6) 2021. 10. 23. 오후 5:58:09>>139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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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5:58:12>>143 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레몬이답고 귀여운걸요!! 물론 서란이가 성격이 나쁘고,,마음에여유가없어서,,,레몬이를 좀 한심하게ㅠㅠㅠ큐ㅠㅠㅠ보게 되긴 하겠지만 전 이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흐흑
우리 레몬이는 프로의식과 정의감을 갖춘 똑부러진 아이지만...만약 그렇게 되면 서란이요놈은 레몬이가 그다지 진지하지 않고..신뢰할수없는사람...이렇게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거기에서 출발해서, 언젠가 레몬이의 진지하고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 시츄도 기대되기는 합니다 ㅋㅋㅋㅋ -
147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6:01:36음 정리해 보면, 마법소녀로서의 첫만남에서 타깃(?)을 뺏기고 뜬금없는 시비를 당하게 된 레몬이...그리고 레몬이에게서 정보를 얻으려고 자꾸 추근대는 슈란...정도의 관계로 요약될 것 같은데! 똑같이 누군가를 지키는 책무를 받았음에도 두 사람의 태도가 서로 다른, 이런 대비가 잘 사는 관계가 되면 재밌겠다 싶어요 ㅎㅎ 일반인으로써는 서로 아는 사이로 할까요, 아니면 모르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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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세온주 (7sGEzBpdiY) 2021. 10. 23. 오후 6:01:56>>139 가을주 설마 토요일 출근...??? 아이고 고생하셨시라 (뽀담뽀담) 퇴근했으니 푹 쉬고 푹 놀자구요!
>>141 으햐햐햐 이대로 새벽까지 버티다가 기절잠하고 일욜에 느지막히 일어날겁니다 이거 완전 2일한정 백수모드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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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6:03:45>>148 주말은 원래 쉬는 날이니까 그게 정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세온주의 백수모드 한정2일체험판을 응원하겠습니다 히히 저도 오늘 오후는 넷플릭스와 유튜브와 함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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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6:03:52>>141 만약 이때 잡은 엑시트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우린 깐부라며 이상한 드립을 칠 것 같고 몰랐다면 아마...미안하지만 사람들을 지키는데는 사람의 생명이라는 결과가 중요하지 않냐고 할 것 같네요.
>>146 그러면 이대로 가는 대신에 마지막 엑시트란걸 알고 크리스가 이상한 드립을 쳐서 슈란이 뭔가 시덥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로 할까요? -
151 지하주 (Owi2MnzbZc) 2021. 10. 23. 오후 6:04:03다들 선관 중이었구나...!
지하주는 기뻐! 역시 미법소녀들은 빛나는구나! -
152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6:06:58>>150 아 깐부가 여기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우리 레몬이,,K-컨텐츠를 봐줬구나 고맙기도해라
너무너무좋아요 전 대찬성입니다 ㅋㅋㅋㅋ 신념이 확고한 레몬이...최고야
>>151 그러는 지하도 빛나잖아요! 어떤 색인지는 모르지만...(^^) -
153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6:07:30>>147 이게 딱 좋네요! 일반인으로써라면 크리스도 마법소녀들만 모이는 시간에 카페에 자주 가는 편이라 그때 만나서 알았다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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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6:09:21>>153 오케이!! 정리된 것 같네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깐부(?)
감사합니다!!! 언젠가의 일상 기대하고 있을게요 ㅎㅎ -
155 지하주 (Owi2MnzbZc) 2021. 10. 23. 오후 6:09:53>>152
지하(능력이 그림자 다루기)... 어... 음... 이미지 말고 숭고한 정신이 빛난다는 표현이면 세이프니까 뭐! -
156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6:10:33>>154 넵!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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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6:10:47>>155 그럼요~마법소녀가 빛나는 이유는 누가 뭐래도 그 마음 때문이니까요! 뭘 다루든 간에 지하의 마음도 빛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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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6:13:41아니 깐부 하니까 생각났는데요...갑작스런 질문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마법소녀 친구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취향 어떻게 되나요 서비스 신청하는지 안하는지 신청하면 무슨 작품 보는지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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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6:16:00>>158 크리스는 보긴 보는데 주요 취향은 장난이나 상황극 공부도 겸해서 미국 시트콤이나 해외 한국 가리지 않고 영화 위주로 많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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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지하주 (Owi2MnzbZc) 2021. 10. 23. 오후 6:16:38지하의 ott...? 아마 ott는 따로 안 볼거같지만 의외로 친구인 하림이가 넷플 계정공유 시켜줘서 시간 나면 가끔 볼거 같네요.
주 목적은 옛날 영화나 애니 정주행 용 -
161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6:18:10>>159 장난이나 상황극 공부 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는 머리좋은 사람이 친다고 레몬이 자료수집에 성실하네요 최애작은 역시 유쾌한 시트콤 미드 같은 거려나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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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6:19:30>>160 하림이랑 계정공유 하는 거 왜 이렇게 찰떡같고 귀엽죠...특별히 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친구가 너도 봐! 하고 주니까 얼레벌레 발들였을 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 그래서 한 20년 30년 전에 나온 고전애니 찾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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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6:20:44>>161 네! 커뮤니티라고 패러디가 많이 등장하는 미드가 있는데 그걸 꽤 많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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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6:22:37>>163 검색해보고 왔는데 패러디 풍자 자주 등장하는 미드네요 개그공부에는 최적화된 영상자료군요 ㅋㅋㅋㅋㅋ 크리스가 좋아할 만 하네요,,,크리스 말장난도 자주 치나요 딸기가재밌으면딸기잼뭐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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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6:36:20>>164 말장난은 별로 자신이 없어서(저도 그렇고)잘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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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슈란주 (3dWr4IG9qg) 2021. 10. 23. 오후 6:46:11>>165 음..끄덕끄덕 드립 쪽에 가깝게 치는군요 이렇게 또 깐부의 정보를 알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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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지하주 (Gh7FrwP6L2) 2021. 10. 23. 오후 6:47:06지하가 제일 자신있어하는 요리는 어떤 요리일까요오?
앵커로 결정하고 싶다(폭언) -
168 지하주 (Gh7FrwP6L2) 2021. 10. 23. 오후 6:50:14머릿 속의 이미지적으로는 지하의 요리라고 하면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김밥 같은 거에 강할 거 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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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비안카주 (eI/86/amSs) 2021. 10. 23. 오후 6:54:09>>168
그렇습니까? 그러나 데우스탈리스(다이스)의 농간으로 전혀 다른 무언가가 될 수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70 지하주 (WoA7E0hIgw) 2021. 10. 23. 오후 7:10:13>>169 이런 건 데우스탈리스 님보다는 참여자들의 의견으로(?) 하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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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비안카주 (eI/86/amSs) 2021. 10. 23. 오후 7:13:36>>170
그렇군요, 좋아보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72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7:14:58지하가 자신있는 요리라면 어두운 색감의 빵이나 초콜릿 같은 달콤한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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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비안카주 (eI/86/amSs) 2021. 10. 23. 오후 7:18:14>>172
음, 어두운 색감과 빵 그리고 초콜릿이라면 가토 쇼콜라 혹은 데빌스 푸드케이크가 생각나는 군요! -
174 /3QvQ) ◆hJ8t9tn.nQ (Vufri1uSck) 2021. 10. 23. 오후 7:36:55「으어어」
「모두 잠잘 때는 천장을 보고 자도록 하자」
「비라 왼쪽 날개가 떨어질 것 같아」 -
175 비안카주 (eI/86/amSs) 2021. 10. 23. 오후 7:39:06>>174 안녕하세요, 그러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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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마루 (WoA7E0hIgw) 2021. 10. 23. 오후 7:39:46>>174
[저런...]
[바른 자세로 자는건 실로 중요해. 특히 책상에서 너무 오래 잠들면 목이 달랑달랑한 기분이 들더라고!] -
177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7:47:40>>174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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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미야시타 아키(임가을) - 남을 저주하려면 무덤을 두 개. (.aqgAQkiZY) 2021. 10. 23. 오후 8:04:57"남을 저주하려면 무덤을 두 개 파야 한다."
아키가 한 쪽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눈동자를 데굴게둘 굴리며 중얼거렸다.
그런 말도 있구나
리리는 그녀의 말에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저 멀리, 액시트 한 체가 비틀거리며 움직이고 있었고 아키는 가만히 고개를 기울였다.
"남을 저주하면, 결국 자신의 무덤까지 파야한다는 말이야. 결국 자기 자신까지 파멸로 밀어넣어지는 거니까."
아키가 히죽 웃었다. 비명소리와 쿵쿵, 부딪히는 소리 따위가 나기 시작했고 액시트에게 내동댕이쳐진 그녀는 담벼락에 거꾸로 주륵, 미끄러졌다.
"아, 파라...!"
이제 될대로 되라는 것처럼 아키가 공깃돌을 잡듯 팔을 크게 휘둘렀다. 순간이었다. 투둑, 소리와 함께 방금 전까지 싸운 액시트가 레몬색 알사탕으로 바뀐 것은 그 한 순간이었다.
잘했어. 이제, 그걸 박스에 넣어
리리의 말에 사탕을 주운 아키가 그것을 박스 안에 넣었다. 데굴, 소리와 함께 비어있던 캔디 박스에 캔디가 채워졌다. 맑고 청아한 소리였다.
"여기를 가득 채우는거지?"
절대로 봉인을 풀지 못할거야
"응!!"
그럼 안전하구나, 라고 생각하며 아키가 알사탕을 매만졌다.
절대로 먹지 마!!!
"히끅!"
저도 모르게 사탕을 먹을 뻔한 건 넘기도록 하자.
//하급 액시트 사냥 독백이다!XD -
179 가을주 (.aqgAQkiZY) 2021. 10. 23. 오후 8:11:56왜 다들 고통을 받는가.....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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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주디주 (OPY2lcUotw) 2021. 10. 23. 오후 8:14:2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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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8:17:03>>0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93 여기에도 나왔던건데 마스코트 캐릭터들이 음식을 먹을수 있냐는 질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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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가을주 (.aqgAQkiZY) 2021. 10. 23. 오후 8:20:44>>174 아이고...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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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가을주 (.aqgAQkiZY) 2021. 10. 23. 오후 8:20:57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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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비안카주 (6GtlOzTNrY) 2021. 10. 23. 오후 8:22:19>>180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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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지하주 (Gh7FrwP6L2) 2021. 10. 23. 오후 8:27:09오늘의 tmi: vs 엑시트 전투력(근접전)만 따지만 마루는 리틀☆위치보다 조금 더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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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8:40:24>>178 가을이도 귀엽네요..과연 엑시트가 봉인된 사탕을 먹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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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비안카주 (6GtlOzTNrY) 2021. 10. 23. 오후 8:41:54>>186
아무런 일도 없거나... 엑스트와 관련된 무언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188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8:41:58>>185 변신했을때 전투력이 하락하는건 전무후무한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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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지하주 (Gh7FrwP6L2) 2021. 10. 23. 오후 8:43:23>>188 능력은 강화되니까... 원찬스...?
작아지니까 어쩔 수 없는걸 -
190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8:44:47>>187 저렇게 먹지 말라고 했는데 먹었더니 아무일도 없었으면 그것도 놀라운 반전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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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지하주 (Gh7FrwP6L2) 2021. 10. 23. 오후 8:47:25사실 엑시트가 제일 골치아픈 부분은 정해진 규칙이 없다는 거지요. 사탕이 된 엑시트가 어찌 적용할지도 실험해보지 않으면, 아니 실험해봐도 다른 엑시트도 그대로 작용할지 확신할 수가 없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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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8:47:30>>189 능력을 이용하는 마법소녀인데 육탄전 전투력이 오히려 강하면 그것도 이상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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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8:49:55>>191 그 말도 맞네요. 엑시트라는 넓은 틀 안에서 정말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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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비안카주 (6GtlOzTNrY) 2021. 10. 23. 오후 8:53:40>>190
식품용 제습제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나 먹지 마십시오" 이러한 맥락이 아닐까요? 사실, 정말로 아무런 탈도 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만... -
195 세온주 (7sGEzBpdiY) 2021. 10. 23. 오후 8:55:44먹으면 일시적으로 그 엑시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사탕- 같은 느낌으로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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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비안카주 (6GtlOzTNrY) 2021. 10. 23. 오후 8:57:32>>191
사탕이 되었다 라기보다는 봉인이므로 사탕이라는 매개체 내부에 가두어둔 것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엑시트의 정체성에 관련하여서는 확실히 지하주가 말하신대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
197 주디주 (OPY2lcUotw) 2021. 10. 23. 오후 8:58:42답레는 좀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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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크리스주 (Zj5i9vti3Q) 2021. 10. 23. 오후 8:58:49>>194 먹어도 죽진 않지만 많은 고생을 하게될 수도 있다는 뜻이랑 비슷하네요.
>>195 그런 능력이라면 약간 요X워치나 신X아파트 같은데요? 물론 일회용이라는 점은 조금 애매하지만요. -
199 비안카주 (6GtlOzTNrY) 2021. 10. 23. 오후 9:00:54>>195
그렇게 생각해볼수도 있겠군요! 그럼, 부작용은 엑시트에 침식되는 것이려나요 결과적으로 똑같은 엑시트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지요 거기에 수많은 엑시트를 거쳤으므로 매우 강력한 엑시트가 될지도 모릅니다. 재앙을 거두려다 스스로가 그 재앙이 되고마는 심연이 되는 것입니다... -
200 비안카주 (6GtlOzTNrY) 2021. 10. 23. 오후 9:02:59>>197
물론입니다! 원하시는 시기에 자유롭게 이어주시길 바랍니다 -
201 비안카주 (6GtlOzTNrY) 2021. 10. 23. 오후 9:05:56>>198 아마, 그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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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주디 - 비안카 (OPY2lcUotw) 2021. 10. 23. 오후 9:16:10"특히나 힘을 받은 마법소녀라는 존재는 항상 선하지도 않습니다. 아가씨는 제가 신세를 진 가문의 사람이기에 조금이나마 여지를 두고있지만, 그 외의 마법소녀에게는 보통 가면을 쓰고 응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믿겠어요. 특히나 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더더욱."
수녀는 일단은 아가씨를 일부는 믿는다는 늬앙스로 이야기했다. 그게 아가씨에게 있어서는 서운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8년전 사라지기 전까지도 수녀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해득실로만 판단을 하고 한번도 사람을 완벽하게 믿지않았다. 신뢰라는 관계는 서로 얻고 잃을게 있는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닌 이상은 그녀에게 성립되지 않았다.
"음...목적을 달성하는데 협력하라고는 하지않겠어요. 제 일이니까. 다만 지금 조사하는 일에 있어서는 정보를 공유하는 걸로 조사협력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서운한 이야기겠지만. 오랜만의 재회로 우애를 나누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는 가치를 지니고 있지않아요. 그래서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수녀는 손짓으로 성당 안쪽으로 안내했다. 내부 역시 어떠한 우상의 사물이 전혀없었다. 그저 반쯤 폐허가 되다시피한 성당을 이리저리 사람이 거처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개수를 한 수준으로, 예배당실에는 여전히 낡아서 곧 부숴질것만 같은 객석의 의자가 즐비해 있었고 그곳을 가로질러 이전에는 식당처럼 활용했던 아일랜드식 주방이 있는 부엌으로 이동했다.
"로즈힙은 입맛에 맞으셨던가? 8년전이랑 지금의 입맛이 같은지는 모르겠으니까요."
수녀는 부엌에 있던 찻주전자에 물을 담고는 이야기했다. 그리고 부엌 테이블에 놓여있던 일간신문을 누더기 곰인형은 어느새 걸어들어와 읽고있었다. 생긴 외양과는 달리 곰인형은 꽤 시사위주의 칼럼만을 읽고있는것이 고지식하기 그지없다.
"더 맬리셔스 비즈니스. 조사해봐야할 곳은 이쪽이 맞겠지. 사물과 융합된 엑시트는 우리 관심밖에 두어도 상관없겠지만 이쪽은 변수가 있어."
"본론은 일단 차를 한잔하면서 생각해요. 어차피 시간이 걸리는 행위니까." -
203 세온주 (7sGEzBpdiY) 2021. 10. 23. 오후 9:20:16>>199 (세상에 세온주 취향이야ㅐ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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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주디주 (OPY2lcUotw) 2021. 10. 23. 오후 9:25:54주디를 만들때 들었던곡은 하나는 공개가 가능하지만 하나는 지금 공개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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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비안카주 (AcXX8iKnok) 2021. 10. 23. 오후 9:29:54>>203 그렇셨습니까
>>204 자체 작곡이십니까? 놀랍고 흥미롭습니다! -
206 주디주 (OPY2lcUotw) 2021. 10. 23. 오후 9:45:34자체작곡이아니라 작업용으로 들었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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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주디주 (OPY2lcUotw) 2021. 10. 23. 오후 9:45:55그냥 모티브가 된곡이 있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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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비안카주 (5PPRU8m3Y.) 2021. 10. 23. 오후 9:58:03>>206-207
그렇습니까? 그렇다하더라도 흥미롭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
209 비안카 - 주디 (AP.AGjfhZw) 2021. 10. 23. 오후 10:26:01"그렇지요~ 사람이란 선악보다는 스스로의 가치를 보다 위하기 마련이니까요. 선과 악도 사람이 만들어낸 사항이지 않던가요? 후후후, 그렇게 저에게 설명과 함께 조금 이나마 신뢰의 가치를 두어 주시니 기쁘네요. "
그녀의 말에 이번에도 수긍하고는 마치 거기에 덧붙이듯이 비안카는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그녀의 말은 맞습니다. 대부분이라는 표현처럼 세상에는 항상 예외라는 것이 있는 법이죠. 그녀가 스스로 긍정함과 동시에 부정했지만 그럼에도 신뢰에 바탕이 되는 것으로서 비안카와 그녀가 서로 얽혀 있었기에 이러한 주제로 대화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신뢰를 주어라. 누구에게나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비안카에게는 돌아왔군요
"그러신가요, 알겠어요."
그녀의 언행으로 보아하니 다른 말을 필요 없을 듯하니 비안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저 승락함을 뜻하며 말했습니다.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어 보입니다. 물론, 그녀가 언급한대로 비안카에게는 그러한 태도와 함게 용무 뿐이라면 어느 정도 서운하고 다소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봐요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그녀의 말처럼 정말로 신경 쓸 가치조차 없다면 이렇게 여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저러한 언급과 태도로 비로서 누군가가 그녀는 단지 당신을 그저 정보 제공체로서 용도로 사용할 뿐으로 도구처럼 다루고 있을뿐이다 라고 말해주더라도 말입니다. 적어도 나쁘지만 않지 않습니까? 어찌 되었든지 기본적으로 타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자세인 그녀가 타인과의 신뢰가 기본 전제로서 작용하는 협력을 굳이 언급하는 것만 봐도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이것이 보다 큰 '신뢰'로 이어지는 가닥이 되기를 바래야겠죠
어어서 비안카는 그녀의 손짓에 따라서 보다 깊은 곳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 모습은 외부와 다를 것은 없습니다. 이곳은 전당, 성당, 교회 무엇이라고 부르던지, 이곳은 무엇도 아니고 전부이기도 합니다.
"수녀 님께서 직접 맺고 다리며 주시는 차라면 각별할 것 같네요~ 아니더라도 여전히 좋답니다."
그녀가 묻자 비안카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차도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거기에 그녀가 해주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죠
"그런가요~ 그러시다면 수녀 님께서 보시기를 저희는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무엇을... 하고 해야만 하는지 알아 보야할까요?"
그렇게하여 협력을 중심으로 한 주제로서 그녀의 말에 비안카는 그렇게 물어보았습니다. 육하원칙(六何原則) 입니다. 무언가를 큰 틀로 제어보기에는 나름 적당한 언어적 도구입니다. 적절한 동기와 의사가 주어진다면 비안카는 그녀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협력할 의사가 있습니다. 물론, 그녀가 그것을 원할지는 나중으로하고도 말이고요 -
210 미요루주 (j1XRLgPWcs) 2021. 10. 23. 오후 10:46:38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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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주디주 (OPY2lcUotw) 2021. 10. 23. 오후 11:03:49오늘은 요기까지만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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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비안카주 (AP.AGjfhZw) 2021. 10. 23. 오후 11:10:20>>211 네, 그러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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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미요루 (j1XRLgPWcs) 2021. 10. 23. 오후 11: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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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비안카주 (AP.AGjfhZw) 2021. 10. 23. 오후 11:17:30>>213
그러면 좋을것 같군요. 정말로 지급해 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215 주디 (OPY2lcUotw) 2021. 10. 23. 오후 11:28:44"가끔 보면 말이지."
누더기 인형이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있던 수녀를 보며 말했다.
"네?"
"칼다루는 솜씨가 요리를 위한게 아닌 거 같단 말이야."
"아, 습관이라서요." -
216 비안카주 (AP.AGjfhZw) 2021. 10. 23. 오후 11:31:47>>215 어쩐지 무시무시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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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사야 - 미요루 (jW4ImRaovg) 2021. 10. 24. 오전 12:03:53" 책의 커버로 책의 내용을 평가하지 말라는 말은 있지만 그래도 행실은 중요해. 품위유지라는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야 미요루. "
훈계하듯이 또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늘어놓은 사야는 이번에는 눈치껏 그만두기로 했다. 바람도 좋았고 풍경도 좋았으니 오늘은 좋은 기억으로만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항상 옆에 있고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몇 없는 사야에게 미요루는 거의 유일하게 붙어다니고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사야는 함께 붙어다니는 미요루와 자신의 모습이 양극단처럼 상반되어 있다는 것도 잘 알고있다. 그것도 전부 개성이겠지만 그럼에도 사야는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옳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 같이 있는건 나도 좋아. 하지만 할 일을 먼저 다 해야한다는 것에는 양보할 수 없어. "
조심스레 가다듬는 손길에 사야는 눈을 살포시 감고 머리를 맡겼다.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었다. 좋은 친구고 거의 유일하게 편하게 대할 수 있으며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소꿉친구의 손길에 사야는 애교라도 부리듯 잠깐 머리를 부비다가 돌아가자는 말에 응. 하고 짧게 답하곤 고개를 끄덕였다.
" 다음에 또 이렇게 나오자. 할 일이 끝나면 미요루 말대로 여행도 가고. "
그녀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고있다. 사야는 그걸 알고있기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좋은 기억을 남긴다 한들 나쁜 기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있었던 일이 없던 일로 치부되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좋은 기억을 쌓을 수 있는 일을 하는 동안에는 잊을 수 있을테니까. 사야는 헬멧을 쓰고 바이저를 내렸다. 얌전히 뒷자리에 타서 두 손을 미요루의 허리에 두르고 머리를 기대었다.
" 불편하면 얘기해. 돌아가자 미요루. " -
218 사야주 (jW4ImRaovg) 2021. 10. 24. 오전 12:04:57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바빠서 못오는 동안 새로운 마법소녀도 많이 생겼구나!! 다들 안녕!! 미요루주는 답레 너무 늦어서 미안한 마음 뿐이다... 힝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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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미요루주 (1w3QHFnK/c) 2021. 10. 24. 오전 12:12:50어서와 사야주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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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사야주 (/huvZcyHbg) 2021. 10. 24. 오전 12:13:48와이파이가 왔다갔다하네.. 응 미요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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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사야주 (jW4ImRaovg) 2021. 10. 24. 오전 12:14:11캬아아아아아아악 중도작성!!!! 미요루주도 안녕!! 이라고 쓰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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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12:15:02>>218
안녕하세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일상이 진행중이나 대답이 늦어만 지기에 미안한 마음이 앞서고 있습니다... -
223 사야주 (G.DXZU8F3c) 2021. 10. 24. 오전 12:16:06비안카주도 안녕 오랜만!!! 아냐아냐 자주 못 오는건 내 쪽이니까 신경쓰지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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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미요루주 (1w3QHFnK/c) 2021. 10. 24. 오전 12:22:56>>221 흔히 있는 일이지
답레는 천천히 쓸게
아직 2차접종 후유증이 좀 남아있어서..
>>222 너 나 우리 모두의 고민.. -
225 사야주 (oZIIPKqyd.) 2021. 10. 24. 오전 12:25:43>>224 2차 맞았구나! 후유증 조심해! 심한 사람은 또 엄청 심하게 앓는다더라.. 나는 그냥 좀 피곤하고 말긴 했는데 아닌 사람은 또 아니라니까 몸조심하자! 앗 답레 주면 고맙지! 막레처럼 달아보려 했는데 뒤로 더 이어지는 느낌이구나..! 그러면 이렇게 된거 미요루랑 조금 더 놀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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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12:26:40>>223 그렇습니까
>>224 그렇습니다.. -
227 주디주 (s2cmmQvWxw) 2021. 10. 24. 오전 12:35:26좀더 서술트릭같이 쓰고싶은데 재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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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사야주 (nSd2lamwXs) 2021. 10. 24. 오전 12:36:48주디주 안녕~~ 서술트릭 어렵지! 추리소설 같은걸 보면 좀 도움이 되려나? 짧게 올라오는 그런 것들이라도 보면 도움이 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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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12:37:35>>227
그러십니까? 그래도 계속하다 보면 좋아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230 미요루 - 사야 (1w3QHFnK/c) 2021. 10. 24. 오전 12:57:12사야의 훈계에 미요루는 언제나 그렇듯이 무심히 빙긋 웃었다. 보아하니 이번에도 미요루를 설득하는 데에는 실패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삶에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는 낭비하지 않는다'는 괴상한 효율주의로 자신의 게으름을 치장해놓고 있었기에, 빠릿빠릿한 태도로 항상 긴장하고 있는 것을 에너지 낭비라고 간주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아마 본인에게 이렇게 말하면 손사래를 치면서 극구 부정하겠지만- 왜인지 자신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 사야를 생각하면 조금 서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탓이다. 할 일을 먼저 다 해야 한다는 말에 미요루는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딱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 의견이었으니까.
" 물론이야. "
아직 학력고사도 있고 마법소녀 일도 있고 다양한 바쁜 일이 있었지만, 여가시간이라는 게 아예 없을 수는 없으니까. 지금도 방과후에 이따금 이런 카페에 얼굴을 비춘다거나, 기분전환 삼아 쇼핑이나 레스토랑을 간다거나 하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은가? 미요루는 자신의 손안에 기대어오는 사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 대신 여유가 생기면 나랑 많이 놀아줘야 해. "
하고 석류색의 눈동자로 사야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미요루는 헬멧을 뒤집어쓰고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불편한 건 상관없으니 꽉 잡아-" 사야가 허리를 단단히 잡은 것을 확인하자, 미요루는 스쿠터의 머리를 돌려 언덕길을 가볍게 내려가기 시작했다.
스쿠터는 청량한 하늘 아래를 가볍게 가로질러 다시 낭만적인 이름의 카페로 되돌아왔다. 미요루는 정차구역에 스쿠터를 멈추고 스탠드를 차서 세운 뒤, 헬멧을 벗고 머리를 가볍게 탈탈 턴 다음에 사야의 헬멧을 벗겨주고는 사야가 스쿠터에서 내리기 좋도록 손을 잡아주었다. 그리곤 별생각없이 물어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뭘 하고 있던 거야?"
카페에 커피를 마시러 오는 이외의 또 다른 용무가 있는가? 하는 반문이 들 법도 한 질문이었지만, 미요루는 이 곳이 마법소녀의 아지트처럼 쓰이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사야가 마법소녀라는 사실도.
# 사야주 말대로 뒤로 더 이어지는 느낌이 되었긴 한데, 원래는 찐막레를 쓰려고 했지만 사야랑 조금 더 있는 건 나도 좋아. 사야주가 잇고 싶으면 이어줘 -
231 미요루주 (1w3QHFnK/c) 2021. 10. 24. 오전 12:59:30>>225 ...마치 고통의 코스요리였어
이만한 고통을 받을 가치가 있었는가
>>226 지금도 답레가 왕창 늦어져버리고 말야.. 10분~20분 내로 답레 써주고 싶은 게 욕심인데, 예전에는 잘 됐는데 이젠 잘 안되네
>>227 (깊은 동병상련) -
232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1:03:15>>231
저 또한 그렇습니다! 한번 답변하는데 1시간이라니... 저 자신 조차 믿을 수가 없을 결과입니다만, 현실이 이러니 인정할 수 밖에 없군요 -
233 주디주 (s2cmmQvWxw) 2021. 10. 24. 오전 1:05:16비안카주는 좀더 서술에 있어서 간략하게 표현하는게 좋을지도 나같은 경우는 만연체처럼 쓰는걸 좋아하기는 해서 난잡해지고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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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1:09:16>>233
그렇습니까? 그러도록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짦거나 간략하게 하면 어쩐지 성의가 없는 것만 같기에, 가능한 내용이 풍성하고 길게 작성하려 하다보니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
235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1:12:30궁상한 글솜씨가 여력히 드러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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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미요루주 (1w3QHFnK/c) 2021. 10. 24. 오전 1:24:10역시 조금 춥네
이불도롱이 ON -
237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1:29:21>>236
그러십니까. 따스한 침구속으로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지고는 합니다 -
238 미요루주 (KFUmlZpiBI) 2021. 10. 24. 오전 1:47:11백신 맞고 체온조절능력이 박살난 느낌이라 온기가 더 절실해
아아 이것이 변온동물의 고충인가 -
239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1:50:26>>238
흠, 체온 조절 능력이 파손된 것이 아니라 면역체계가 강렬하게 활동하는 중이라서 그렇다고 저는 봅니다. 본래 체온은 면역체계의 활동과 대사 작용에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으므로 -
240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1:52:57>>238 *(햘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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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1:55:15그런데 보온기구가 구비되어 있으며 작동하고 있습니까? 보일러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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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미요루주 (KFUmlZpiBI) 2021. 10. 24. 오전 1:59:13>>239 당연히 불가역적으로 손상된 건 아니겠지만 일단 지금은 이불 밖이 위험해
>>240 오악(눅눅해짐)
>>241 전기장판 팍팍 틀고 이불도 두 채나 덮었어
괜찮은 느낌이라 생각 -
243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2:01:50>>242
그렇습니까. 수단은 잘 갖춰진 것 같아 다행이로군요.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될 수 있기를 바래드리겠습니다! -
244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2:12:14새벽맨~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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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2:15:59>>244
어서오세요! 이미 계셨던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럼 어떻습니까 -
246 미요루주 (KFUmlZpiBI) 2021. 10. 24. 오전 2:20:13>>243 적어도 주말 내로는 나아야 할 텐데 말야
>>244 어서와 o/
사야주는 자러 간걸까나 -
247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2:25:33하하!
인사를 뒤늦게 한 것 뿐이라규!
선관을 구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군 (턱괴기 -
248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2:39:45>>247
그렇습니까. 그리고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온주가 원하신다면 선관을 맺는 것은 지금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
249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2:47:46좋~아! 만약 중간에 내가 사라진다면 자러 간 줄 알아줘 ㅇ.<
혹시 생각해놓은 관계가 따로 있니? -
250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2:50:13>>249 알았습니다. 없습니다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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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2:57:05좋아! 난 그럼 시트 한번 읽고 와야겠다!
지금 눈이 좀 따가워서 시간 좀 걸릴거 같으니 양해부탁행! -
252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2:58:41>>251 그러도록 해주세요.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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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3:08:25으음- 어떻게 만나는게 좋을까
역시 마법소녀답게 엑시트 퇴치때 첫 만남이라던가? -
254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3:10:43>>253
그러는 것도 무난하니 좋을 듯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마주하였다는 것이 더 흥미로울까요? 어떤 것을 선호하십니까? -
255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3:18:06도망치는 엑시트를 추노해서 잡는걸 도와줬다거나! 하는건 어때?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지 싱크빅한게 안떠오르네 ㅠ -
256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3:24:07>>255
괜찮을 듯 합니다! 비안카는 그 권능을 통한 다양성으로 하여금 전장에서 수많는 수단과 방법을 즉각적으로 갖추고 대응하는 것을 특징으로 할 수 있스니까요 -
257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3:36:42그-러면! 세온이가 새벽에 숨기/도주 관련 특징을 가진 엑시트를 쫒고 있었고! 놓쳐서 조금 곤란해하던 차에 비안카가 짜잔! 하고 나타나서 도와줬다는 식의 선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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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3:38:23>>257 음, 그렇군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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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3:39:21아, 세온이가 마법소녀 변신을 풀면 성인이란게 매우 티가 날텐데 비안카가 따로 반응같은게 있을까?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
260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3:42:54핰
뉴비!!!!!! -
261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3:45:38>>259
그렇다면, '성인'이면서도 여전히 마스코트(계약자)와 함께하며 마법을 부릴 수 있다는 것에서 비안카는 다른 것이 없더라도 크게 흥미로워 할 것입니다. 비안카가 듣기로는 성인이 되면 더 이상 마법소녀가 아니게 되니까요. 특별한 예외라며 좋아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그러한 사람과 도움을 나눌 수 있었다면 더욱 그렇지요! 자주 접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
262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3:47:05>>260 그렇습니다. 기쁜 소식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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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3:48:34세온이도 자기 좋아하는 마법소녀 후배가 생기니 좋아하겠네! 굳이 마법소녀 일이 아니라도 가끔 시간나거나 주말에 불러서 맛있는거 사준다거나 할 지도 모르겠다! 연락처를 교환한다면 말이지만! (세온: (비안카 뭐 사주고 먹는거 보면서 흐뭇해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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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3:55:15>>263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비안카도 기뻐할 것입니다. 연락처를 교환할 기회가 있다면 기꺼히 나눴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
265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전 4:08:27좋아! 그럼 연락처 교환 했다는 것까지로 해서 선관맺자! 혹시 따로 추가하고싶은거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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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비안카주 (xwAi/jkUG.) 2021. 10. 24. 오전 4:19:43>>265
흠... 아쉽게도 지금 바로 떠오르는 것이 없군요. 비안카가 성인으로서, 마법소녀로서 관련하여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 정도네요 -
267 크리스주 (8L1z85sqhE) 2021. 10. 24. 오전 7:24:49일어나보니 새 시트가 올라왔네요!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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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유나주 (cBTVX/NJho) 2021. 10. 24. 오전 7:48:52갱신!! 나의 토요일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분명 일상을 구해보려고 했는데 하루종일 자버렸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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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3QvQ) ◆hJ8t9tn.nQ (V/zVN7iIaM) 2021. 10. 24. 오전 8:25:19「다들 좋은 아침! 오늘의 비행은 시야 쾌적!」
「패딩 입기에는 날씨가 애매하니까 점퍼를 추천할게.」 -
270 유나주 (cBTVX/NJho) 2021. 10. 24. 오전 8:31:51>>269 비라 쫀아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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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크리스주 (8L1z85sqhE) 2021. 10. 24. 오전 8:35:29>>269 안녕 비라!
>>270 안녕하세요 유나주! -
272 유나주 (cBTVX/NJho) 2021. 10. 24. 오전 8:36:51>>271 크리스주 안녕~ 쫀아침 :3 주말인데 일찍 일어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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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3QvQ) ◆hJ8t9tn.nQ (V/zVN7iIaM) 2021. 10. 24. 오전 8:42:19「모두 안녕. 비라는 그럼 오늘의 바쁜 일정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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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크리스주 (8L1z85sqhE) 2021. 10. 24. 오전 8:52:15>>272 일찍 일어나야 많이 즐길 수 있으니까요!
>>273 잘 다녀와! -
275 유나주 (cBTVX/NJho) 2021. 10. 24. 오전 8:55:13>>273 좋은 하루 보내~~
>>274 음음 바람직한 생활이야 (・ω<) 요새는 나이가 들었는지 일찍 일어나면 하루종일 좀비처럼 다니는 게 문제기는 하지만 ꉂꉂ(ᵔᗜᵔ*) -
276 크리스주 (8L1z85sqhE) 2021. 10. 24. 오전 9:02:04>>275 나이가 든다는게 참 힘든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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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유나주 (cBTVX/NJho) 2021. 10. 24. 오전 9:23:55>>276 마음만은 여고생쟝이지만 말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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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크리스 (8L1z85sqhE) 2021. 10. 24. 오후 1:34:34밤 9시, 카페인 마지막 별의 꿈도 문을 닫을 시간이다... 표면적으로는 말이다. 크리스는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마지막 별의 꿈에 들르곤 했다. 카페에 들어간 크리스는 마치 첩보물의 주인공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문을 닫은 뒤 카페 주인에게로 다가가선 최대한 멋져보이도록 목소리를 깔며 말했다.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ㅇ-”
뒤에서 따라오던 그릴이 바로 크리스의 머리를 때렸다. 크리스는 머리를 잡으며 평소의 목소리로 돌아오더니 말했다.
“아야, 죄송해요. 저는 늘 마시던 차로 부탁드리고 또..쿠키도 하나 살게요.”
카운터 옆에 있는 쿠키를 집으며 말했다.
잠시 후, 방금 주문했던 차를 들고 크리스는 돌아왔다. 아직 나온지 얼마 안되어 꽤나 뜨거운 차를 크리스는 그냥 들고 입으로 다가갔다가 화들짝 놀라 급히 때냈다.
"앗 뜨거! 아이고 혀야.."
가만히 앉아있던 그릴도, 크리스가 사준 쿠키를 쉴세없이 먹던 지아도 같이 화들짝 놀랐다. 지아가 급히 물었다.
"크리스! 괜찮은거야?"
데인 혀를 내밀고 있던 크리스는 다시 입으로 혀를 집어넣으며 말했다.
"으..응. 괜찮아."
크리스를 보던 지아는 어딘가 상태가 이상하단걸 알고 걱정하는 목소리로 물었다.
"크리스, 너 뭔-"
그때, 지아의 말을 낚아채 그릴이 대신 물었다.
"뭔가에 정신이 팔린 것 같은데, 우리에게도 말해주지 않겠어?"
"아..그러니까..차를 받으러 갔을때 엑시트에 대한 얘기를 몇가지 들었거든. 그러니까.."
"혹시 사람의 물건이 엑시트로 변한 일이나 엑시트를 이용하려는 기업 얘기야?"
"어..어떻게 알았어?"
그릴은 뒤에서 떠들고 있는 마법소녀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다들 그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
크리스는 어느새 조금 식은 차를 다시 천천히 마셨다. 차의 따뜻함과 씁쓸한 맛이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것 같았지만 지금 크리스의 상태는 흥분했다기에는 가라앉았고 그렇다고 가라앉았다기엔 집중이 되질 않았다. 잠시 목을 축인 후, 크리스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일단, 이 사건들에 대해선 계속 기억해두는게 좋을 것 같아. 그렇지?"
지아도 마지막 남은 쿠키조각을 입에 넣으며 끄덕였고 그릴도 알겠다는 늬앙스를 비추었다.
카페에서 나오며, 크리스는 깨달았다.
"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왜?"
"오늘은 카페에서 아무에게도 작업을 못걸었-"
그릴은 크리스의 뒤통수에 발차기를 날려주었다.
"크리스, 가끔은 네가 진지한건지 아닌지 감이 오질 않는단 말야."
그 말을 들은 크리스는 옅은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그래? 그럴수도 있지. 나도 가끔 그러니까."
지아와 그릴은 둘 다 고개를 돌려 크리스를 바라봤지만 오묘한 표정은 도대체 무슨 감정인건지 알 수 없었다. 크리스는 시선을 하늘로 향했다. 어두운 하늘이었다. -
279 유나주 (cBTVX/NJho) 2021. 10. 24. 오후 1:54:02재갱신~ 오늘은 프리하니까 선관이나 일상을 구해볼까... :3 유나랑 선관/일상 원하는 사람 있으면 아무나 부담 없이 푹푹 찔러달라구 :3
>>278 크리스는 여자한테 작업걸기에 진심이구나 ꉂꉂ(ᵔᗜᵔ*) 마지막이 뭔가 오묘하지만 말이야. -
280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후 2:04:46어제 새벽엔..멋진 선관을 구했었지.. (아련)
안녕안녕! 게임하는 도중에 갱신이야! -
281 유나주 (cBTVX/NJho) 2021. 10. 24. 오후 2:10:43>>280 세온주 안녕~ 어젠 새벽까지 스레에 불이 안 꺼져 있더라 ꉂꉂ(ᵔᗜᵔ*)
그리고 즐겜이야!! (ง •̀ω•́)ง✧ -
282 크리스주 (8L1z85sqhE) 2021. 10. 24. 오후 2:12:45>>279 안녕하세요 유나주! 좀 인상적인 마무리를 짓고 싶었는데 약간 애매하게 된 것 같네요.
>>280 안녕하세요 세온주! 게임하시다가 운이 터지길 바랄게요! -
283 유나주 (cBTVX/NJho) 2021. 10. 24. 오후 2:17:40>>282 어딘지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게 충분히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하는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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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타마키주 (2VkIdQiNBg) 2021. 10. 24. 오후 6:03:04갱신할게~ 다들 저녁 맛있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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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미요루주 (KFUmlZpiBI) 2021. 10. 24. 오후 6:23:59새벽에는 기절잠 들었다가 어정쩡하게 부활했다..
좋은 저녁 o/ -
286 이름 없음 (0klzu2cank) 2021. 10. 24. 오후 7:37:40가을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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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아키하주 (13y1bxwV72) 2021. 10. 24. 오후 7:50:57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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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주디 (5nyod.t0uc) 2021. 10. 24. 오후 8:34:03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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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주디주 (5nyod.t0uc) 2021. 10. 24. 오후 8:34:14주가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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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미요루주 (KCymXoFMpc) 2021. 10. 24. 오후 8:47:58캐주보다 한발짝 앞서서 갱신을 하는 캐릭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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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크리스주 (8L1z85sqhE) 2021. 10. 24. 오후 8:54:22저도 다시 왔어요
>>290 캐릭터가 살아난건가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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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미요루주 (KCymXoFMpc) 2021. 10. 24. 오후 8:57:36"가면무도회에 간다면 어떤 가면을?"
미야우치 미요루: 역시 해골 가면일까. (나른하게 푸슬푸슬 웃는다)
"난 너 때문에 슬퍼진다고!"
미야우치 미요루:
(호감도가 낮은 사람에게 들었을 때) 그래? 주의할게.
(호감도가 보통인 사람에게 들었을 때) 그래? 왜 그렇게 생각했어? 그런가- 주의할게.
(호감도가 높은 사람에게 들었을 때) ...그래? ......내 어디가 그렇게 느껴졌어?
"내가 졌어. 너에게 이길 수 없었어. 그게 다야. 할 말은?"
미야우치 미요루: 좋은 승부였어.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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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미요루주 (KCymXoFMpc) 2021. 10. 24. 오후 8:59:01크리스주도 안녕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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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크리스주 (8L1z85sqhE) 2021. 10. 24. 오후 9:04:25>>293 안녕하세요 미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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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주디주 (5nyod.t0uc) 2021. 10. 24. 오후 9:05:53답레를 준비해야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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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크리스주 (8L1z85sqhE) 2021. 10. 24. 오후 9:07:15"이번은 네가 졌어. 더 노력하도록 해."
크리스:노력? 난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잖아.
"어떻게 하면 널 죽일 수 있어?"
크리스:날 죽이고 싶다면, 나보다 더 강해지면 돼.
"옷을 성심껏 고르는 편?"
크리스:그렇다고 해야지? 사람의 인상이란게 중요하다잖아. 작업 걸때도-(그릴에게 맞아서 그 다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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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비안카주 (GmQOE01MCU) 2021. 10. 24. 오후 9:30:36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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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사야 - 미요루 (jW4ImRaovg) 2021. 10. 24. 오후 9:47:59" 응. 여유가 생긴다면 미요루랑 첫 번째로 약속을 잡을게. "
사야에게도 원하는 바였다.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조금은 비루하고 조금은 외롭고 또 조금은 쓸쓸한 학교생활에서 친하다고 말할 수 있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사야는 언제 시간이 날 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난다면 제일 먼저 약속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어려운 약속도 아닌 것이 사야의 주변에는 약속을 잡고 놀만한 사람이 많이 있지 않았다. 그렇기에 약속을 잡는다면 그 경쟁은 한없이 낮은 셈이었다.
" 뭘 하고 있었냐니? "
사야는 헬멧을 벗으며 이마에 난 땀을 닦고 머리를 정리했다. 벗은 헬멧은 어디다 둬야할지 몰라 조금 우왕좌왕 하다가 스쿠터의 뒷자리에 얌전히 올려두었다. 바람이 불어오자 사야는 기분좋은듯 눈을 감고 음.. 하고 살랑거리는 바람을 느꼈다.
" 그냥. "
그냥. 이라는 것이 대답이었다. 뭘 하고 있었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그냥' 이라는 맥빠지는 답이없다. 거짓말도 돌려 말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야였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라는듯 그냥. 이라고 답했다가 잠깐 우물쭈물 하더니 다시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친구..라도 사귈 수 있을까 싶어서. "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서툴고 친구를 만드는 법을 모르고 인간관계에 대해 알지 못할 뿐이었지 많은 친구를 만들고 싶은것은 사야도 매한가지였다. 하지만 먼저 다가가는 법을 모르는 것에 차가운 외모가 더해져 먼저 다가오는 사람도 없어지게 되면 자연스레 혼자 남게 된다. 자주 카페에 찾아가 앉아있는 것은 사야 나름의 도전이자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 셈이었다. -
299 사야주 (jW4ImRaovg) 2021. 10. 24. 오후 9:53:36답레랑 같이 갱신이야! 텀이 너무 길어서 미안하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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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비안카주 (GmQOE01MCU) 2021. 10. 24. 오후 9:57:53>>299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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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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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미요루주 (KCymXoFMpc) 2021. 10. 24. 오후 10:02:01반찬거리 장 보고 왔다 o/
>>297 비안카주도 안녕 o/
>>299 사야주도 안녕 o/ -
303 미요루주 (KCymXoFMpc) 2021. 10. 24. 오후 10:02:50>>301 파랑주도 안녕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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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미요루주 (KCymXoFMpc) 2021. 10. 24. 오후 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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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비안카주 (GmQOE01MCU) 2021. 10. 24. 오후 10:03:38>>301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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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05:46안녕하세요 미요루주! 비안카주! 그리고 어장의 모든 여러분들!
마법소녀라기엔 주로 물리를 사용하는.. 아니 아예 그냥 물리만 사용하는 물리소녀(?) 연파랑주예요 XD -
307 지하주 (rAsM6v9L8Y) 2021. 10. 24. 오후 10:08:54오 마법소녀(물리)라니! 지하가 좋아할 만한 부분이네요!(도대체 왜?)
마법소녀 덕후 겸 히키코모리인 카와이한 신지하 주에요! 잘 부탁해요 파랑주! -
308 비안카주 (GmQOE01MCU) 2021. 10. 24. 오후 10:09:36>>306
그렇습니까. 표준적인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행동과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여전히 마법소녀인 것이 아닐까요 -
309 미요루주 (KCymXoFMpc) 2021. 10. 24. 오후 10:10:27극도로 발달한 육체는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
이것이 매지컬(피지컬) -
310 지하주 (rAsM6v9L8Y) 2021. 10. 24. 오후 10:11:08사실 설정상 지하가 제일 좋아하는 마법소녀인 npc도 마법소녀(물리)파거든. 그래서 물리파 마법소녀라면 자하가 로망의 눈으로 찾아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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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14:02>>307 좋아해 주신다니 영광이에요! 지하와 만나면 이것저것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생길 것 같네요. 파랑이는 육탄전이 아닌 다른 마법소녀의 전투에 대한 설명도 듣고싶어할 것 같아요
>>308 일리있는 주장이네요... 그럼 오히려 물리소녀(마법) 이 되려나?
>>309 (말없이 박수를 보낸다) -
312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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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지하주 (rAsM6v9L8Y) 2021. 10. 24. 오후 10:15:40혹시나 지하에 대해 궁금하거나 요청할 게 있다면 언제든 얘기해줘. 지하주는 항상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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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사야주 (jW4ImRaovg) 2021. 10. 24. 오후 10:16:43다들 어서와 환영해!!
>>312 오 이건 또 재밌네! 사야 나름 상위권이구나..! 만족..! -
315 지하주 (rAsM6v9L8Y) 2021. 10. 24. 오후 10:16:44>>312 지하의 키가 최약체라...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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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17:43>>310 이 세계관에는 마법소녀(물리) 선배들이 제법 계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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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22:30>>314 파랑이는 고개를 올려야 쳐다볼 수 있겠네요..
>>315 (동지애)
매력적인 세계관이라 하고싶은게 너무 많네요! 캐릭터도 다들 멋져! -
318 비안카주 (GmQOE01MCU) 2021. 10. 24. 오후 10:24:36흠... 사실, 비안카의 전투 방식도 나름대로는 무식한 정도의 느낌의 근접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뒷부분에 로켓 쓰러스터가 부착된 전투용 슬래지해머를 힘껏 휘두르는 것과 같은 것을 상상해보세요
-
319 비안카주 (GmQOE01MCU) 2021. 10. 24. 오후 10:26:28>>312
쉽게 확인 몇 비교 할 수 있는 멋진 도표로군요! -
320 아키하주 (13y1bxwV72) 2021. 10. 24. 오후 10:28:10시라누이 아키하:
228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하는 것
"그다지 없는걸~
059 지금 하는 일을 쉬게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역시 낚시지? 가능하면 먼 바다까지 가고 싶어!"
046 연애경험이 없다면 그 이유는?
"그러게...? 음... 바다냄새가 나서 그런걸까? 생각보다 싫어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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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헬로!!!
아키하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일상이든 선관이든 말이지!!! -
321 주디주 (5nyod.t0uc) 2021. 10. 24. 오후 10:28:12주디는 어쩔수없이 싸워야하면 요런 스타일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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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29:54>>313 마법소녀(물리) 속성을 좋아하는건 해피니스☆해머의 영향인가보네요! 지하의 마법소녀를 시작한 건 얼마나 된 걸까요?
>>318 역시 마법소녀 하면 망치!(아님
>>319 칭찬 감사 XD -
323 지하주 (rAsM6v9L8Y) 2021. 10. 24. 오후 10:32:51>>322 지하는 마법소녀가 된지 100일파티도 아직 못한 신입인 거야... 팬질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했던 거야...
-
324 비안카주 (vW65wpdHU6) 2021. 10. 24. 오후 10:34:27>>322
망치 이외도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주 묘사하게 될 것은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325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35:18아키하주, 주디주도 어서오세요!
(시트를 보며) 너클, 해머, 거대 낫.. 이상적인 마법소녀 세계관이야..
파랑이는 마법소녀가 되기 전 이미 몸에 육탄전이 완전히 익어있던 탓에, 마력으로 무기를 구현해서 싸우기보다는 온전히 신체만을 강화시키기로 한 케이스예요. 일반적이라면 무기를 사용하는게 더 효율적이겠지만 단순무식한 파랑이는 '그런거 모르겠다! 무기구현에 쓸 마력으로 신체강화!' 같은 느낌이랄까요 XD -
326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37:43>>323 그럼 파랑이와는 선배님! 이자 후배님! 같은 느낌이 되겠네요. 이런 구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324 파랑이와는 다르게 스타일리쉬하네요... -
327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38:31>>321 이것은 듀얼리스트(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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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비안카주 (BC.3pDrG4U) 2021. 10. 24. 오후 10:39:52갑작스레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비안카의 권능은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원하는 무기나 도구를 얻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마법소녀들도 비안카를 통하여 동일하거나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마법소녀들은 어떠한 무기나 도구를 사용하려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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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미요루 - 사야 (KCymXoFMpc) 2021. 10. 24. 오후 10:39:56"나쁘지 않네."
사야의 대답에 미요루는 나른하게 웃었다. 그리곤 사야의 손에서 오토바에 헬멧을 받아들고는 헬멧 두 개를 옆구리에 대롱대롱 꼈다. 손을 내밀어 카페의 문을 열다가, 사야가 그냥, 하고 조금 힘없는 답을 내놓자 물끄러미 고개를 돌려 사야를 바라보았다. 잠깐의 침묵. 거기서 조금만 더 침묵이 이어졌다면 미요루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괜찮네- 하면서 무심한 손길로 카페 문을 마저 열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요루가 그렇게 하기 전에, 사야의 우물쭈물하는 실토가 이어졌다. -미요루가 무심한 손길로 카페 문을 마저 열어주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미요루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달라졌을 뿐이다.
"좋네, 새 친구."
아까 사야와 함께 앉았던 자리로 향하며, 미요루는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말야- 친구를 사귄다고 한다면 난 평소에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에 대한 정보가 많잖아? 예를 들면 학교라거나."
생각해보면 미요루는 어울리는 친구들이 좀 있는 편이었다- 물론 미요루 역시도 어느 쪽이냐면 친구가 많은 편은 절대 아니었고, 반 중앙보다는 반 모서리에 위치했으며, (특별한 몇몇 사람을 제외하면)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몹시 귀찮고 번거로운 것으로 생각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별로 즐기지 않는데다, 특유의 그 무심하고도 어딘가 묘하게 불량한 듯한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이 쉬이 가까이하지는 못하는 소녀였지만, 그래도 미요루에게는 몇몇 말을 섞는 친구가 있긴 했다. 주로 그녀와 마찬가지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성가셔하는 디오게네스 클럽 회원이거나, 그녀의 커뮤혐오증을 뚫고 끊임없이 다가올 정도로 붙임성과 끈기가 공존하는 친구라거나. 그런 의미에서 사야는 미요루의 몇 안 되는 친구들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에 있었다. 미요루가 먼저 말을 거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미요루가 종종 말을 먼저 걸어오곤 하는 사야에게는 체감하기 어려울 일이지만.
미요루는 카페 안을 한번 휘 둘러보다가, 테이블에 턱을 괴고 사야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낯익은 환경, 낯선 환경 같은 걸 이야기하기 전에-"
하다가 왠지 잔소리처럼 됐다는 걸 깨달은 미요루는, 멋적게 창문 밖으로 시선을 한 번 돌렸다가 다시 사야에게로 시선을 맞췄다.
"마저 말해도 될까?" -
330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40:05그러고보니 비안카는 키가 어느정도인가요? 시트에는 나와있지 않은 모양이네요! 대답해줘 비안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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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아키하주 (13y1bxwV72) 2021. 10. 24. 오후 10:41:52>>325 어느 마법소녀물에서도 타격기는 화권수퇴, 서브미션이야말로 패왕의 기술이라고 했으니 파랑이야 말로 진정한 패왕의 자질을 가진 것은 아닐까!!!
>>328 아무래도 취향이 있으니 고래용 대형 작살 같은걸 끼얹나...? -
332 파랑주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42:16>>328 무기는 원래 사용하지 않으니 논외고... 붕대나 반창고같은게 될 것 같네요 (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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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비안카주 (y99eqswfy2) 2021. 10. 24. 오후 10:42:33>>326 그렇습니까. 아마 그런 느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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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비안카주 (4WvaCou69.) 2021. 10. 24. 오후 10:49:27>>330
키는 따로 생각해두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150 전후 정도 일 것입니다...
>>331
그렇군요, 작살 발사기를 다중 총열로 엳은 다연장 자동 작살포 같은 것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아키하는 좋아해 줄까요?
>>332 그렇군요! -
335 미요루주 (KCymXoFMpc) 2021. 10. 24. 오후 10:50:29>>312 지하가 없었으면 칭화가 신장 최약체가 될 뻔했어
>>328 이건 아마 상황마다 다를 테지만 미요루는 벽 뒤의 적도 투사해 보여줄 수 있는 고글 같은 걸 선호하지 않을까
한편 모두가 매지컬(피지컬)을 추구할 때 혼자서 총질을 하는 미요루는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기로 했습니다 -
336 세온주 (kZE0mYoEOI) 2021. 10. 24. 오후 10:50:34마법소녀 물리 ★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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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연파랑 - 독백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53:20목에 걸려있는 메달의 색은 분명 금색인데도 썩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녀 연파랑.
계절이 지나 밤이 길어진 탓에 이미 한참 전에 켜진 가로등빛을 가슴팍의 쇠붙이가 반짝반짝 반사해대는 꼴이 마치 여기 좀 봐달라는 어리광처럼 느껴져 괜히 신경을 거슬렸다.
‘그냥 빼버릴까..’
지금의 그녀에게 이 메달이 시사하는 의미는 불공평한 경쟁에서 비열하게 싸웠다는 증거 이외의 무엇도 아니었다.
마법소녀가 된 이후로 사람이 아닌 존재들-엑시트-와의 전투와 비상식적인 강도의 수준을 수도 없이 반복한 탓에, 사람들끼리 실력을 겨루는 대회는 그녀에게 더 이상 자극적인 요소가 아니었다.
상대 선수도 물론 혹독한 단련 끝에 이 자리까지 올라왔을 것이다. 비록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의 트레이닝을 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만약 그랬다면 마법소녀가 되기 전의 연파랑처럼 병원 신세를 지고 있을 것이다- 나름대로 충분히, 적어도 열심히 노력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은 불과 수 초 만에 끝나버렸다.
일년 반 전과는 또 다른 허무한 결과.
비록 졌지만 웃었던 그 때와는 달리 지금은 금메달을 손에 넣었음에도 그녀의 표정은 웃음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이런 건 도핑이나 다름없잖아...’
약물을 사용한 것도, 경기중에 마법소녀의 힘을 사용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녀가 마법소녀의 힘을 얻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은 견딜 수 없는 수준의 트레이닝을 소화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은 그녀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었다.
소녀는 역시 목에 걸린 메달을 풀어, 그냥 주머니에 넣기로 한다.
"전방 2시 방향. 직선거리 180m 부근 고층건물 옥상. 가려져서 지금은 안 보이네."
공중에서 갑자기 걸려온 파트너의 목소리에 소녀는 굳이 그 쪽을 바라보지 않고 계속 발걸음을 옮기며 태연히 대답했다.
“규모는? 가능하면 형태도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애매한 느낌이라 자세히 봐야 알 것 같아. 그리고... 침울해 보이는 와중에 미안."
“아니야, 네 잘못도 아니잖아! 오히려 감사라도 해야 할 상황이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생긋 웃는 그녀의 모습은 어느새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한 번에 간다!”
투학--
예의라도 차리듯 살짝 무릎을 굽혀 앉은 그녀의 신체가 푸른빛을 띠는 듯 보이더니, 어느새 용수철처럼 지면을 박차고 전방으로 뛰어올라 목표물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고 있었다.
차가운 밤공기가 머리카락을 긁고 지나가는 감각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은 씻어주는 것 같아 오히려 개운했다.
곧 시야에 들어온 것은 무언가의 군집체처럼 보였다,
제각기 다른 산짐승의 형태를 한 조그마한 엑시트들이 뭉쳐서 하나의 커다랗고 기괴한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콰앙!
공중을 가른 푸른 궤적이 목표물에 닿는 순간, 큰 덩어리는 화려한 불꽃놀이처럼 스파크를 튀기며 조각조각 흩어진다.
"귀찮은 타입이네. 제대로 맞은 개체는 소멸됐지만 나머지는.. 하나씩 상대하다가는 끝도 없겠는데."
“그런 것 같아! 이런 건 처음 봐!”
"... 의욕이 넘치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건물 옥상에 안착한 소녀가 다시 목표물을 바라보자, 흩어진 개체들은 빠른 속도로 다시 덩어리를 이루려고 하고 있었다.
"이상하네. 흩어져서 피해를 줄이는 타입이라면 굳이 다시 뭉치려고 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뭔가 이유가 있겠지.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하고, 어떻게 하지... 그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소녀는 잠시 생각에 빠지는 듯 하더니 조금 전과는 달리 크라우칭 스타트 자세를 취한다.
"같은 방식의 체력소모전은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닐 것 같은데."
“걱정 마! 생각이 있다니까!”
파앙-
그 자리에서 총알처럼 발사된 그녀의 신체는 어느새 다시 모인 엑시트들의 덩어리를 관통하는 것처럼 보였다. 타격이 아닌 관통. 아까와 같은 둔탁한 타격이 아닌 마치 송곳처럼 찌르는 느낌에 가까웠다.
하지만 관통했다면 반대편으로 뚫고 나와야 했을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군집체 사이에서 푸른 빛줄기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그 안에 있는 것은 확실했다.
"괜찮아?"
그리고 그 군집체는 그대로, 건물 옥상에서 아득한 높이의 공중으로 밀려났다.
“잘 봐!”
잠시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던 엑시트들의 덩어리는 그대로 중력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더니, 거의 200m에 달하는 까마득한 지상으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한다.
"이런..."
소녀를 포함한 군집체가 지상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폭발음에 가까운 충격음이 주변으로 울려 퍼진다.
진뢰는 빠르게 공중을 활강하여 그녀의 곁으로 다가간다.
엑시트 군집체는–당연하게도- 소멸된 것으로 보였다.
소녀는 바닥에 파인 크레이터의 한가운데에 대자로 뻗어 누워있었다.
자신의 근처에 다가와 걱정하듯 내려앉는 푸른 빛의 새에게 소녀는 능청스레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엑시트 에어백! 성능 굿!”
"매번 말하는 것 같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
“매번 말하지만 괜찮다니까!”
소녀는 이마에 흐르는 피를 대충 닦으며 헤실댄다.
진뢰는 이 이상의 충고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고개를 좌우로 한번 흔들고는 다시 알의 형태로 되돌아가며 화제를 돌렸다.
"이번 엑시트... 아마도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 ‘외로움을 겪고 싶지 않아.’ 같은 사념에서 비롯된 것 같아.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서로 뭉치려고 하는 행동 패턴. 추측이지만, 이 근처의 고아원과 무언가 관련이 있지 않을 까 싶은데."
소녀는 잇챠, 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엉망이 된 옷매무새를 대충 추스르며 대답한다.
“그런 거였다면 이런 식보다는 하나하나 꼬옥 안아서 성불시켜주는 편이 좋았으려나?”
"하나하나 으스러트린다는 건가..."
“표현이 과격해! 정정 부탁드립니다.”
반 농담으로 그런 대답을 던진 소녀는 바닥에 떨어진 메달을 발견하고는 다시 주머니에 넣으려다, 자신의 파트너, 푸른 알에 리본처럼 묶어놓는다.
"... 뭐 하는거지?"
“이건 네 힘이 없었으면 못 받았을 수도 있으니까.”
엉뚱한 행동에 일반적인 사람-혹은 마스코트-라면 얼을 탔겠지만 진뢰는 익숙한 듯 대꾸한다.
"기분은 좀 풀어진 것 같아 다행이네."
은은한 달빛이 기숙사로 돌아가는 소녀와 마스코트를 감싸듯 비춘다. -
338 미요루주 (KCymXoFMpc) 2021. 10. 24. 오후 10:55:51>>329에서 미요루가 '카페보다는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어보는 건 어때'라고 제안한 것은 미요루가 전적으로 상황극 속의 사람이기 때문에 나온 발언
플레이어 캐릭터끼리 자연스럽게 만나려면, '같은 학교에 재학중'이라는 설정이 있는 것이 권장되는 학교보다는 어떤 제약도 없이 플레이어 캐릭터끼리 만날 수 있는 카페가 당연히 더 좋지 -
339 미요루주 (kr677Ga4.w) 2021. 10. 24. 오후 10:56:44>>336 세온주도 어서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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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연파랑 - 독백 (Fn4p8IYpfs) 2021. 10. 24. 오후 10:57:09비안카도 쪼꼬미 동지였구나... 하지만 작다고 해서 최약체 따위가 아니야! 크기는 강함과 직결되지 않음을 보여줘! (지하를 바라본다)
>>336 반가워요! 신참 물리소녀 연파랑주입니다 -
341 비안카주 (KBvVMndhD.) 2021. 10. 24. 오후 10:58:20>>335
그렇군요! X-선 촬영 같은 느낌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물질을 투과하는지는 마법의 힘으로 어떻게든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비안카 또한 주로 기관총 같은 느낌의 것들을 사용할 것인터라 미요루와 비슷한 느낌일 것입니다! -
342 아키하주 (13y1bxwV72) 2021. 10. 24. 오후 10:59:35>>334 물론이지!!! 실제 조업에 사용하지는 않을테니 오히려 좋다고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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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비안카주 (gHiem/aXf6) 2021. 10. 24. 오후 11:01:11>>336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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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아키하주 (13y1bxwV72) 2021. 10. 24. 오후 11:02:25>>336 세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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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비안카주 (6aXyYEcOJ.) 2021. 10. 24. 오후 11:07:13>>340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대략 그런 느낌이겠군요. 네, 말하신 대로 크기만이 모든 것이 아닐 것입니다!
>>342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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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주디 - 비안카 (5nyod.t0uc) 2021. 10. 24. 오후 11:09:07별다른 호불호가 없다는것을 확인한 수녀는 곧바로 로즈힙을 우려내는 준비를 마친다. 끓기 시작한 물을 얹어놓은 불을 끄고는 뜨거운 상태의 물에 말린 로즈힙, 다시말해 장미의 열매를 우려냄으로 만들어진다. 로즈힙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우려나오자 그것을 별다른 장식이 없는 하얀색의 도자기 찻잔에 담아내고 테이블에 대접한다. 손님용으로 내놓은 것인지 수녀 본인이 마실 분량은 내놓지 않았다.
"별달리 지금은 같이 곁들일 과자는 없어서. 설탕과 연유는 테이블에 놓인 그릇에서 알아서 첨가해주기길."
아가씨의 질문에 수녀는 왼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비비꼬아 곤란하다는듯 말하며 고개를 돌려 표정을 가다듬었다.
"실례. 조금 복잡하게 생각하시는거같아서. 원래대로였다면 제가 하려고 했던 일을 해주기만 해요 그런 복잡한 과정이 아니라."
수녀는 아가씨가 차를 마시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한다음에, 잠시 자리를 비워 몇개의 종이뭉치를 가져온다.
"일단 이게 서치가 안되는 딥웹에서 유통되고 있는 어떤 내용이에요."
「The Malicious Company」
우리는 그것을 통제하고 도구로서 쓰고자한다.
이에 대한 스폰서를 구한다.
간단히 적힌 그 내용의 아래에는 엑시트로 추정되는 괴생명체의 사진들이 있었다. 인간형의 개체는 다행인지 보이지는 않았다. 일단은 하급형 개체들의 모습에 가까운 사진들이었다.
"이런 기업이 있다는 소식을 이미 저는 찾았고, 실제로 접촉에 시도는 성공했어요. 만날 장소에 대해서 언질을 받았는데, 그 자리에 조이엘로가가 관심이 있다면 기업은 꽤 큰 월척을 낚았다고 생각하겠죠. 요컨데 이 기업은 엑시트의 출현을 악용하거나 발생시킴으로서 이익을 취하려는 집단입니다. 아마도 엑시트를 도구로서 통제할 수 있다고 큰 착각을 하는거랍니다. 멍청하게도."
그 다음 수녀는 지도를 가져왔다. 바라기 시의 지도였다. 그리고 그 지도에서 빨간펜으로 동그라미를 친곳을 이어 파란펜으로 별표친곳과 검은펜으로 이어놓은 표시를 해놓는다. 그리고 그 근처에 녹색펜으로 네모난 표시 하나가 있었다.
"여기는 중부 상업지구의 지도인데, 녹색펜으로 표시한 여기 건물 지하실이 접견할 장소에요. 여기 건물을 찾아보니 지하실에 상가건물로 등록은 되어있는데 아무도 입주해 있지는 않았어요. 아마 접견장소로 활용하려고 만든 연출용 장소겠죠."
그렇게 말하고는 빨간펜으로 여러군데 동그라미 친곳을 가리켰다.
"이건 이 근방에서 근래에 엑시트가 발생한 것을 체크해둔거에요. 이 근방은 실제로 엑시트가 밀집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리고 그 빨간 동그라미와 검은펜으로 이어서 파란펜으로 별표친 곳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긴 꽤 큰 규모의 고층 건물이에요. 그리고 건물 전체가 한 회사 소유에요. 일단은 제가 조사해보기로는 사업체는 사설경비업체로 등록되어 있었답니다."
파란 별표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수녀는 이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접견 장소와 얼마 떨어지지 않았으면서, 엑시트의 주변 출현빈도를 파악했을 때 이 더 맬리셔스 컴퍼니는 이 사설경비업체가 모체일 가능성이 높을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가씨의 역할은 그들과 접견하고 그들을 떠보는 역할을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한번의 만남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이끌어내는게 중요하겠죠. 그들의 입장에서는 조이엘로가와 같은 거물은 놓치기 힘들겁니다.
아가씨는 이들에게서의 연락처가 될만한 명함과 확실히 이 더 맬리셔스 컴퍼니가 사설경비업체가 본체인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해주셨으면합니다. 물론 위험하겠지요. 그래서 강요는 하지않겠어요. 한 번 그들을 떠보는 역할이기에 원래는 제가 하려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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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주디주 (5nyod.t0uc) 2021. 10. 24. 오후 11:11:50조사를 이런느낌으로 살을 붙여도 괜찮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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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비안카주 (llpd29Tt1I) 2021. 10. 24. 오후 11:16:29>>347 흠...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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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사야 - 미요루 (jW4ImRaovg) 2021. 10. 24. 오후 11:25:12" 그렇지. 미요루 말도 맞아. 응. 그 말도 맞지. "
사야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뒷 말은 굳이 하지 않았다. 친한 친구이자 소꿉 친구인 미요루라면 잘 알고 있을 테니까. 사야는 사람을 대하는 법을 잘 모르는 채로 자랐고 친구를 사귀는 법이나 인간관계, 사회생활 같은 것들에 서투른 채로 자라고 말았다. 그렇기에 먼저 다가가기도 힘들었고 어찌어찌 다가간다고 한들 의미없거나 쌩뚱맞은 말로 대화를 시작하는 탓에 금새 대화가 단절되어 버리기도 하고 차가운 외모와 먼저 다가가지 않는 성격탓에 먼저 말을 걸어오는 이들도 적었다. 그 사실들 전부를 알고있을테니 굳이 말하지는 않았다.
" 응. 말해. "
사야는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곤 눈을 동그랗게 떴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 건지 전혀 감도 잡히지 않았기에 조금 긴장되었는지 작은 목소리로 침을 삼킨 사야는 그 짧은 찰나에 생각에 잠겼다. 익숙한 상황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그런 상황에 먼저 적응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 미요루 잔소리하기 시작했어. "
사야는 피식 웃었다. 어째서인지 자신의 소꿉친구에게서 남들이 자신을 보는 모습을 보는 느낌이라서 우스웠던 것일까. -
350 지하주 (rAsM6v9L8Y) 2021. 10. 24. 오후 11:28:54갱신?을 하러 왔어.
다들 안녕 -
351 주디주 (5nyod.t0uc) 2021. 10. 24. 오후 11:35:12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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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주디주 (5nyod.t0uc) 2021. 10. 24. 오후 11:37:08>>346은 카페 "마지막 별의 꿈"에 방문해 독백이나 일상을 작성한 마법소녀는, 이에 관한 내용을 들은 것으로 간주해 조사가 가능해집니다. 라고하니까 스루해야하나 미처못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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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주디주 (5nyod.t0uc) 2021. 10. 24. 오후 11:38:59혹시 비안카주 답레쓰고 있으면 중지좀부탁할게. 독백검토해보니 아귀가 안맞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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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비안카주 (xPME.d57sE) 2021. 10. 24. 오후 11:45:41>>353 확인했습니다. 그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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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주디주 (5nyod.t0uc) 2021. 10. 24. 오후 11:50:46>>346은 스루
다시쓰도록한다. 전반적으로 일단 사건자체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소문을 들은정도로만. 언급해야겠다. -
356 /3QvQ) ◆hJ8t9tn.nQ (P5brb.9sTI) 2021. 10. 24. 오후 11:57:50「등장!」
「비라도 뭐 융통성이 있으니까, 너무 마구잡이로 나아가는 것만 아니면 인정해 줄 거야. 정해진 서사를 플레이어들에게 강제하는 것도 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
357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2:00:58>>356 안녕하세요,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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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주디 - 비안카 (deM8/kpnVM) 2021. 10. 25. 오전 12:03:08별다른 호불호가 없다는것을 확인한 수녀는 곧바로 로즈힙을 우려내는 준비를 마친다. 끓기 시작한 물을 얹어놓은 불을 끄고는 뜨거운 상태의 물에 말린 로즈힙, 다시말해 장미의 열매를 우려냄으로 만들어진다. 로즈힙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우려나오자 그것을 별다른 장식이 없는 하얀색의 도자기 찻잔에 담아내고 테이블에 대접한다. 손님용으로 내놓은 것인지 수녀 본인이 마실 분량은 내놓지 않았다.
"별달리 지금은 같이 곁들일 과자는 없어서. 설탕과 연유는 테이블에 놓인 그릇에서 알아서 첨가해주기길."
아가씨의 질문에 수녀는 왼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비비꼬아 곤란하다는듯 말하며 고개를 돌려 표정을 가다듬었다.
표정을 가다듬는 수녀를 대신해 누더기 인형이 아가씨와 시선을 마추고는 잠긴 입으로 말을 시작한다.
"그부분은 내가 이야기하는게 좋겠군. 마지막 별의 꿈에서 들은 이야기에 따르자면 뭔가 엑시트와 관련해 수상쩍은 기업이 하나 있다더군."
수녀는 카드 한장을 테이블에 내밀었다. 클로버 7의 카드였다.
"이 부분을 들었을 때 확실하게 저도 윤곽잡은 부분은 없지만 제 권능으로 점을 쳐본 결과로는 클로버 7이 나왔어요. 해석하자면 누군가와 동의를 해야하는거니까 협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동의를 구할 일이 있고 지금은 딱히 동의를 구할 일이 없으니 이 건에 대하여 점을 친 결과로 봤을 때는 조사하는 쪽에 협력해야한다. 그리고 숫자는 7이니 꽤까다로운 일이 될거라는 사실로 해석할 수 있죠."
"따라서 마지막 별의 꿈에서 한번더 좌초지종을 안 다음에 본격적인 조사의 협력을 요구할 것 이다. 요는 이전에 그것을 하겠느냐 아니냐의 문제지. 우리야 어찌되었건 조사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 이다. 다만 그쪽의 아가씨는 자유지. 협력하느냐는 자유라는 것이다."
"차 한잔을 마시고 생각해봐주세요. 아마 기업이라면 어떤 접촉이 가능해졌을때 아가씨가 그쪽을 떠보는게 좋은 입장에 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협력을 요구하는 거고 싫다면 거절해도 좋아요. 이건 제안이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수녀는 누더기 인형이 읽던 일간신문을 뺏어다 훑어본다. 대답을 여유롭게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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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미요루주 (vOwdlv3I7Q) 2021. 10. 25. 오전 12:04:32읽어본 입장에서 나도 괜찮은 접근이라고 생각하지만(퍼지는 강경하게 전투로만 대응할 테니까 조사 같이 정교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 주디주가 독백에 아귀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야..
>>350 왠지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아 지하주 -
360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전 12:04:38>>356
그래도 사전 동의없이 >>346은 좀 NG인거같은데 이후에 활용이 가능한지만 검토해줄수있으려나. -
361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전 12:06:04「The Malicious Company」
우리는 그것을 통제하고 도구로서 쓰고자한다.<- 이게 >1596334077>776 에 언급된 부분하고는 안맞아서.
이에 대한 스폰서를 구한다. -
362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전 12:07:34그래서 이부분은 수정을하고 접근하는 방식이나 맬리셔스 컴퍼니가 실제로 딥웹을 활용한다던지 그런건 상상으로 써버렸으니까 그게 괜찮을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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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2:11:26>>359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마음가는대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아닌 것 입니다 -
364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2:14:02그래서 제가 >>358 기준으로 답변하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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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전 12:15:13>>364
ok -
366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2:17:19>>365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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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미요루 - 사야 (vOwdlv3I7Q) 2021. 10. 25. 오전 12:29:39"너한테 옮았잖아."
사야가 피식 웃으며 한 말에, 미요루는 드물게도 얼굴에 씨익 장난스런 웃음을 선명하게 그렸다. 그러나 그도 잠시, 미요루는 얼굴에서 웃음기를 덜어내며 말을 이어나갔다.
"익숙한 환경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말야, 사야는... 참 빈틈없지. 너무 빈틈없어서 다른 사람이 끼어들 틈이 없다는 느낌이야."
허락을 받자, 미요루는 전혀 주저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파고들었다. 그것이 미요루가 사야에게서 느낀 어떤 이미지였다. 단순히 인간관계에 소극적인 태도라거나, 그 소극적인 태도를 냉소적인 태도로 보이게 만들어주는 차갑고 단정한 외모라거나 하는 이야기 이전에 사야는 항상 그렇게 밀도높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미요루의 생각이었다. 무언가에 강박이라도 느끼는 것처럼 항상 단정한 모범생의 모습을 유지하는 점이라던가, 자신의 굳은 잣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것이 있으면 직설적으로 잔소리를 하는 점이라거나-
"특히 낯선 사람이랑 이야기할 때면 긴장해서 말에 기세가 너무 들어가서, 오히려 상대가 되받아서 대답하기 곤란한 말을 해버린다거나. 비유하자면 상대방과 캐치볼을 하는데, 상대방이 받기 좋은 공을 던져줘야 하는데 사야는 전심전력으로 직구를 던지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밀도높은 삶을 사는 사야였기에, 사야에게는 타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거의 없었다. 미요루는 사야를 보면서 종종 생각하곤 했다. 자신이 어릴 적에 사야와 만나서 사이좋게 지내지 않았더라면, 14살 때 다시 만난 사야를 알아보지 못했더라면 자신은 사야와 전혀 조금도 친해지지 못했을 거라고. -그래서 지금이 많이 다행이라고.
"조금 애매모호한 소리일 수 있는데, 난 사야가 조금만 더 긴장을 풀고 대충대충 살았으면 좋겠어. 나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실 미요루 정도면 그렇게 대충대충 사는 것도 아니었다. 행색(야구점퍼나 블루종, 파카 따위를 외투로 걸치고 온다거나 오토바이를 탄다거나)에 자기주장이 강할 뿐, 몇몇 특이점을 빼면 나리메 여학원에 다닐 만한 그럭저럭 공부 잘 하는 여학생이었으니까. -
368 미요루주 (vOwdlv3I7Q) 2021. 10. 25. 오전 12:30:23말을 너무 고민하다가 답레가 1시간 넘게 걸리는 대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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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아키하주 (Zwn3ry3oYA) 2021. 10. 25. 오전 12:39:27새벽 4시.
아직 동이 트기도 전이라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빠르다고도 할 수 없었다.
바다에 가지 않은지 얼마나 지났을까. 두 달. 아니 어쩌면 저번 주 일지도 모른다. 손끝 발끝에 걸리는 힘, 온전히 자기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분명 저번에는 괜찮은 녀석을 낚아 올린 것으로 기억한다. 탁본도 떠서는 제대로 사진도 찍어놓았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민물 낚시는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냐고 물어본다면 아니었다.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대리만족의 범위에 속하기에 평소의 만족감을 느끼기는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을 내팽개치고 바다로 가는 것은 조금 그렇다.
바람이 서늘하다. 시계를 보니 아직도 동이 트려면 멀었지만, 포인트까지 가는 것은 얼마 걸리지 않겠지. 스쿠터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강가로 발길을 옮겼다. 이럴 줄 알았으면 보온 팩이라도 하나 들고 오는 건데. 급하게 근처의 낚시방을 찾았지만 아쉽게도 지금 시간에는 열지 않았다. 뭐 아무래도 좋아. 지금은 그런 것 보다는 낚시다.
“질리지도 않는구나 소녀.”
“어제는 영 입질이 오지 않았으니까. 근면한 낚시꾼이 월척을 낚는 거야.”
“새벽부터 따라 나오는 내 심경은 이해하지 않는게냐.”
“그러게 자고 있으라고 했는데.”
“소녀, 네놈을 혼자 보내는 건 불안하다.”
미도의 말을 뒤로하고는 자리를 깔았다. 항상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 같은 말투라 조금 화가 나지만, 걱정해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자기 나름대로의 배려라고 하는 것이겠지만 그렇게 깊은 감상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소녀여.”
“무슨 일인데~”
“바다에 나갈 때가 아니면 항상 이 시간에 나오던데. 이유라도 있는게냐.”
“조용한 게 좋아서.”
“거짓말 하기는. 솔직하게 살라고 말했지 않느냐.”
“하지만 정말인 걸 어떻게 해.”
“그렇다면 사람을 싫어한다는 거냐.”
“사람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조용한 것도 좋아할 수 있는 거야.”
늘어진 실을 보며 짧게나마 회고해보았다. 분명 무언가 다른 이유도 있었을 것 같았지만 그런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비단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말로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아니었다. 하고자 한다면 말은 둘째 치고 한 마디로도 정리할 수 있을 간단한 문제였지만 이런 것을 고민으로 안고 있다는 것이 타인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울 정도로 내가 초라할 뿐이다.
천천히 손끝에 느껴지는 힘을 음미하며 숨을 죽이고 있는 그와 함께 오늘의 첫 수확물에 걸린 바늘을 뽑아주었다. 분명 느껴진 힘은 성어에 가까웠지만 내가 약해진건지 아니면 그냥 이 녀석이 특출난 것인지 의심되기도 했다. 잘도 도망간다.
서너 시간 정도를 그렇게 보냈다. 안개가 내려앉아서 더욱 서늘해진 강가는 곧 있으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 의해서 북적거리는 웃음을 꽃피워 낼 것이다. 알 수 없는 아픔이 느껴졌지만 그와 동시에 기쁨도 느낄 수 있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어쩐지 몸에는 물의 냄새와 생선의 냄새가 조금씩 베인 것 같다.
조용히 스쿠터를 몬다. 미도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조금은 돌아서 갈까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출근이나 마찬가지다. 돌아가면 오픈 준비를 하고 저 먼 바다로 나갈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어야만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어쩐지 조금은 마음이 들뜨는 것 같았다. 하늘은 아직 어둑어둑했다. 동이 트고는 있지만 완전히 뜨려면 삼사십분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거리를 가로지를 때 무언가의 노래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그 노래에 담긴 감정이 무엇인지는 잘 알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썩 나쁘지 않은 것 같은 멜로디에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고 만다.
집으로 돌아와 아침 샤워를 마치고는 생선들을 손질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듯한 생활패턴에 조금은 매너리즘을 느낄 수도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어릴 때부터 해온 이 생활이 질리기는 커녕 날이 갈수록 더욱 즐겁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어부의 딸이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어부의 딸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다른 이유를 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진로 희망 조사서에도 1지망은 어부, 2지망은 자영업자를 적어내는 타입의 인간이니까. 섬세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써내는 것은 그다지 하고싶지 않았다.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것은 하고 싶지 않다. 분명 처음은 초등학교 시절, 아빠에게 선물 받은 머리핀을 달고 간 그날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너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의 머리핀이라는 소리를 듣고 집에 돌아와선 계속 울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당시의 나는 학교에서 비린내 나는 애 정도의 취급이었기에 아마 그때의 반응 역시 어린 아이들의 그 악독한 장난의 범주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일로 나는 인생의 방향을 조금 틀어버렸다. 어울리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남의 앞에 나서고 싶지도 않았지만 마법소녀라는 일을 하다 보면 어디서부터인가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다행히 아직 정체는 들키지 않았다. 들켰다면 아마 지금쯤 내가 엑시트가 되어있을 거라 생각한다.
학교를 마치고, 바로 카페로 향한다. 아직은 민간인 대상의 영업을 하고 있을 시간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가서는 안되는 것도 아니었다. 오늘은 조금 호화롭게 케이크도 시켜도 되지 않을까.
“소녀, 엑시트다. 상당히 가까워.”
“…여기 지금 공도인데.”
”우리의 야망에 조금 더 가까워 질거다.”
“그러면 어쩔 수 없나…”
미도가 안내하겠다며 향한 곳은 근처의 어느 폐공장이었다. 건물 외벽 일부가 무너져 내려있어 숨어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실례합니다-“
“아래층에는 없는 것 같군.”
“괜찮아. 낚시는 기다림의 예술이잖아? 던져보면 하나는 맞겠지.“
언제 죽어도 후회하지 않도록 격렬한 삶을 살고 싶었다. 변함 없는 생활을 바꾸고 싶었고 싫은 소리조차 못하는 자신은 더 이상 원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생활에 대한 흥미를 잃고 말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엑시트는 아바타라의 낚시바늘에 걸린 채로 벽을 뛰어넘어서 그대로 땅바닥에 곤두박질 쳤다. 강하게 내려쳐지며 터지듯 올라온 바위의 파편에 얼굴을 조금 긁히기는 했지만 상처는 남지 않았다. 급격한 충격에 당황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충격을 아직 소화하지 못한 것인지 엑시트가 다시 태세를 정비하기 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에는 덤비지 않았다. 불공평한 것은 안된다. 엑시트라고 해도 어느정도는 인간의 파편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2년 정도의 세월을 거치면서 미도와 내가 정한 몇 안되는 규칙이었다.
“그렇다면 그 대사를 할 차례구나 소녀여. 이번에는 될지도 모른다.”
“뭐 이번에도 될지 모른다고 해놓고 안되면 초밥으로 만들 생각이었지만.”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연기 속에서 엑시트의 형체가 보이기 시작하자 드디어 그 대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아, 얌전히 항복하면 세계의 절반을 주마!!!”
당연히, 교섭은 성립되지 않았다. 엑시트는 나에게 달려들었다. 스피드가 장점인 녀석이었던 것인지 복부에 강한 충격이 느껴지며 그대로 벽에 처박히고 말았다.
“위대한 악의 발걸음에 동참하지 않는 어리석은 녀석이었군… 이번에도 꽝인가.”
“…퉤, 세상엔 여러가지 있다는 거지.”
입에 들어간 먼지와 함께 침을 뱉어낸다. 이 몸이 되고나서 가장 좋았던 것은 겨우 이런 일에는 당황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일 것이다.
“괜찮은 척 하는 것 치고는 당황한 것 같다만?”
“한대씩 주고 받았잖아. 아직 괜찮아.”
그대로 실을 길게 늘려 녀석의 뒤를 낚아챘다. 한 번 당했던 것이라 전보다는 제법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였지만, 이번에는 장르가 달랐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는 힘겨루기 그리고 손 끝, 발끝으로 전해지는 입질의 쾌감.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지만 녀석은 이 작은 낚싯대 하나로 상대하기에는 조금 거대했다. 조금씩, 조금씩 그것이 가까워지고 드디어 벽을 넘어 다가왔을 때 아바타라는 형태를 바꾸었다.
“작살모-드! 음, 역시 대물은 손으로 낚아야 한다니까.”
“저번 주에 낚은 참치가 더 커보였지만.”
“팔고 남은 게 없는 생선의 이야기는 하지 말자 우리. 그보다 이젠 정말로 카페로 갈거야. 오랜만에 단 게 먹고 싶어.”
“양갱으로는 안 되는 거냐?”
“상대적으로 고급진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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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비안카 - 주디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2:40:45비안카는 그녀가 차를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과 그 모습을 옅은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았습니다. 퍼져나가는 향긋함 속에서 동시에 그녀의 우아한 자태를 감상하는 것은 차를 즐기기 전에서 부터도 좋은 눈요기와 맛보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가 내오는 찻잔은 1개 뿐 이였습니다. 이 의미는 명백합니다
"답례로 시간이 비어계신다면 저택에 초대하여 드리고 싶네요. 그때는 과자도 부족 할리도 없겠지요"
비안카는 입안 가득 향긋한 감촉에 싸이는 것을 맛보고는 찻잔을 내려놓고는 그녀에게 권유하여 말했습니다. 그녀가 지금에도, 이전에도 그래왔던 것처럼 그녀의 언행으로 미루어 보건대 높은 확률로 거절할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비안카는 굳이 그렇게 그녀에게 권유했던 것입니다. 그래도 확률이 0이 아니지 않습니까? 수락해 준다면 비안카에게 상당한 이득이 될 것입니다. 물질적인 요소가 아니라, 감성적인 요소로서
"어머, 그런가요. "
그녀의 행동과 더불어 인형 씨의 말에 비안카는 살며시 웃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어떠한 기업체의 대하여 것으로 엑시트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 된다고 하는데 이러한 주제가 그녀의 목적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게 될까요? 그녀가 당혹스러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단순히 지금은 비안카의 질문에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기업이란 자고로 이윤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금 결성된 집단이에요, 달리 말하자면 효과적으로 이윤만 창출할 수 있다면 다른 것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이 될 수도 있지요. 요컨데, 비안카가 탐욕스러운 이들을 끌어들일 탐스러운 과실이 되어 주시길 하는 것일까요?"
그녀와 인형 씨의 설명을 들은 비안카는 탁상 위에 찻잔을 흘깃을 바라보며 그 가장자리를 손가락으로 살며시 앞뒤로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솔직히 그다지 재미가 없어 보이는 것입니다만 이것으로 그녀와의 친분을 더 굳힐 수 있다면 크게 손해 볼 일은 아니라고 비안카는 생각했습니다. 기업의 차이는 많이 있지만 개중에서 실질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사회적으로서 올바른 방식 인식되는 것 만큼 운영되는가 입니다. 사실, 이득을 위한 행위라는 점만 보자면 이러한 것들은 비안카의 태어난 장소인 조이엘로 가문에도 조금은, 어느 정도는 상통한다고 할 수도 있었습니다. 조이엘로 가문은 지금껏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가문이 이득을 취할 수 있다면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가문의 명예와 부를 더욱더 융성하게 할 수 있다면요 가문의 경우에는 좀 더 선의에 가까운 행동이였다고 할 뿐이네요 -
371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2:43:40>>368
그러셨습니까. 저의 경우에는 그러한 경우가 일반적일 정도이므로 고민이 됩니다 -
372 미요루주 (hFJvjKo5EA) 2021. 10. 25. 오전 12:44:42모시모시 사야주 아직 있습니까
혹시 답레를 올렸는데 내가 10분이 지나도록 아무 반응도 없거든 잠들었다고 생각해줘 -
373 세온주 (TYdb1jNKBE) 2021. 10. 25. 오전 12:44:59세계의 절반을 주마!! 라니!
아키하 귀여워! -
374 미요루주 (hFJvjKo5EA) 2021. 10. 25. 오전 12:45:17>>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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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미요루주 (hFJvjKo5EA) 2021. 10. 25. 오전 12:46:23>>>상대적으로 고급진걸로<<<
미요루: 먹는 거엔 돈 아끼는 거 아니지, 응. -
376 아키하주 (Zwn3ry3oYA) 2021. 10. 25. 오전 12:52:54>>373 변신 후에는 마법소녀한테도 저러고 다니니까 잘부탁해!!!(?)
>>375
아키하 : 스시, 스테이크, 수플레 팬케이크... 비싼건 무조건 맛있지. -
377 슈란주 (8M6/OYnSoA) 2021. 10. 25. 오전 12:53:57우와 읽을거리가 잔뜩이네요!! 정주행 하면서 자야겠다~!!!!! 너무 신난다 ㅠㅠ 신입분도 환영환영이에요!
자기 전에 출석체크 하려고 왔는데 읽을거리가 많이 쌓여있어서 기쁘네요 히히 여러분 모두 좋은 밤 되세요~! -
378 주디 - 비안카 (deM8/kpnVM) 2021. 10. 25. 오전 12:57:02"초대일까요? 글쎄. 언젠가는. 장담은 못해요. 그거."
기약없는 동의인지. 확실하지 않기에 얼버무리는 말인지. 제의를 받아들이는 것인지. 아닌지 모를 말로 수녀는 답했다.
"요컨데 미끼죠. 그렇기에 할지 안할지는 개인의 선택이라는 겁니다. 아, 방금은 단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선 육하원칙으로서 조사는 불가능했기에 벌써부터 그런식으로 질문해온다면 곤란한것뿐이에요."
수녀는 예전처럼 마치 마음을 읽은듯 아가씨의 생각에 대답했다. 6할정도는 이 버릇이 다른 사람에게 통했다. 인간의 심리라는 것을 조금 깊게 알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제안을 수락한다면 좀 더 이 조사는 빨리 진행되겠죠. 자세한 이야기는 저도 확실하게 알아볼 필요는 있겠지만."
그렇게 말하며 수녀는 테이블에 올려놓은 클로버 7의 카드를 카드패에 넣고는 몇번 섞고나서 정돈해 어딘가에 집어넣었다.
수납은 약간의 마법의 영역인지 어딘가로 사라지는 것만 같았다. 무척이나 뒷면의 세피로트의 나무가 의미심장한 느낌의 무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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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2:57:46>>376
비싼것을 원한다면 비안카와 같은 부자인 마법소녀들에게 말해보세요 이것저것 사줄지도 모릅니다! -
380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전 12:58:57오늘 답레는 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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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02:15>>377 그러십니까.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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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06:55>>380
알겠습니다. 그러도록 해주세요! 이번에는 대답을 미리 이어서 올려둘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하시는 날과 시간에 자유롭게 이어주세요! -
383 아키하주 (chEg/o37u6) 2021. 10. 25. 오전 1:08:27슈란주 잘자!!!
>>379 그렇다면 언제든 찾아가는 수 밖에!!!
아키하도 의외로 부자쪽에 속하지만 집이 부자인거랑은 다르게 용돈생활이라 고통스러운건 어쩔 수 없는거시야... -
384 주디주 (hyJPznMN.w) 2021. 10. 25. 오전 1:09:42지금 일상 굴러가는것만봐도 주디 인상이 느껴지나 몰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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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사야 - 미요루 (XaOPC4GMkw) 2021. 10. 25. 오전 1:10:52" 그러면 안돼. 캐치볼이라는 것도 결국 스포츠잖아. 스포츠에는 스포츠 정신이 있어 미요루. 항상 최선을 다해서 전심전력으로 임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실례인거야. "
사야가 거기서 캐치한 말은 캐치볼이라는 이야기였다. 비유로 한 말임은 알고있지만 사야는 거기서도 자신이 생각하기 옳다는 것을 기어코 고집하며 한 마디를 더하고 말았다. 말하고나서야 실수였다는걸 눈치챘는지 사야는 '미안' 하고 짧게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미요루의 말은 전적으로 옳은 것이었다. 사야 자신도 자신이 어떻게 말하고 생각하고 남들을 대하는지 알고있었다. 카페에서 만난 사람에게 대뜸 손을 내밀고 자기소개를 한 적도 있고 활을 사용하는 사람을 보자마자 또 뜬금없이 '나는 양궁도 할 줄 알아.' 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던가 하는 것들.
" 하지만 나는 모르겠는걸 "
사야는 푸- 하고 한숨을 쉬며 몸의 힘을 조금 풀었다. 사람을 대하는 법을 모른다. 남에게 다가가는 법을 모른다. 인간 관계에 서투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들이었다. 이사가 잦았고 전학이 잦았기에 제대로 된 친구관계나 인간관계를 정립할 시간 같은 것은 없었고 덤으로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성격탓에 먼저 다가오는 이들도 적었던게 크게 작용했다.
" 대충대충..? "
사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짜여진 계획속에 기계처럼 사는 것은 아니었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미련이 남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하지 못한다면 그냥 "어쩔 수 없는 일"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뭐라 변명할 거리도 없어지는 셈이니까. 사야가 궁도부의 유망주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연유였다. 활을 쏘는 것이 좋았고 그게 좋아서 항상 최선을 다했으니까. 자기처럼 풀어져 보라는 말에 사야는 가만히 미요루를 위 아래로 훑어보았다. 지긋이 바라보던 사야는 고개를 살짝 저었다.
" 음. 무리. "
조금은 단칼같이 쳐내는 느낌이었지만 이내 조금 우물쭈물 하며 뱉은 말은 조금 의외의 것이었다.
" 하지만 노력은 해볼게. 최선을 다해야 하니까. " -
386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17:14>>383
그렇군요! 아키하도 부자 모임의 회원입니다. 그런데 아키하의 용돈은 어느정도 입니까? -
387 사야주 (XaOPC4GMkw) 2021. 10. 25. 오전 1:17:47이제 좀 한가해졌다. 자기 전까지 나도 막 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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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미요루주 (hFJvjKo5EA) 2021. 10. 25. 오전 1:18:36^q^ (쓰담담 욕구를 눌러참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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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21:12>>384
흠... 철두철미하다고 해야하려나요. '아름다운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 와도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묘사가 어찌되었든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390 아키하주 (chEg/o37u6) 2021. 10. 25. 오전 1:24:26>>386 한달을 기준으로 20만원 정도? 스쿠터 정비, 낚시도구 정비같은걸로 대부분 빠져나가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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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1:25:13>>390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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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사야주 (XaOPC4GMkw) 2021. 10. 25. 오전 1:29:44짬난김에 새 시트들이나 한 번 보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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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세온주 (TYdb1jNKBE) 2021. 10. 25. 오전 1:37:24시트 구경만큼 재밌는 것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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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미요루 - 사야 (hFJvjKo5EA) 2021. 10. 25. 오전 1:54:47"캐치볼은 상대방과 경쟁하는 승부가 아니라 상대방과 협동하는 운동인걸."
미요루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상대방과 공을 주고받는 걸 이어나가는 게 목적이지, 누가 더 세게 던지거나 빨리 던지거나 하는 걸로 점수를 내는 게 아니니까. '적당히'가 '최선인' 거야."
사야가 자신을 훑어보더니 칼같이 거절하자, 미요루는 반농담(사야도 장난이라는 걸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을 만한 장난스런 어조)으로 입을 삐죽였다. "데상트가 뭐 어때서." 그러나 그도 잠시, 미요루는 평소의 그 나른한 무표정을 되돌리며 말을 이어갔다.
"대충이라는 건 건성건성 하라는 뜻이 아니야. 힘을 빼라는 게 최선을 다하지 말라는 뜻이 아닌 것처럼. 유연하게 하라는 거지."
사야와 말을 이어가다가, 미요루는 잠깐 입을 다물고 침묵했다. 몇 초 동안의 침묵이 흐르고서야 미요루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사실은 나도 그 적당히라느니 유연이라느니 잘 몰라- 그런 걸 신경쓰는 게 퍽 귀찮은 일이니까."
히고 미요루는 어깨를 으쓱했다.
"내겐 '딱히 신경쓰지 않는 것'이 괜찮은 해답이었어... 그렇지만 너한테는 아니겠지. 그러니까, 같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찾아보자. 나는 사야의 그런 부분도 다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니까." -
395 사야주 (XaOPC4GMkw) 2021. 10. 25. 오전 1:57:57하나같이 매력적인 시트들이구만..! 눈이 호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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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사야주 (XaOPC4GMkw) 2021. 10. 25. 오전 1:59:48어느새 두 시..! 미요루주 답레는 내일 오후에 줄게! 내일 오후는 또 한가하니까 괜찮을거야 자꾸 늦어져서 미안하고.. 다들 좋은밤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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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미요루주 (hFJvjKo5EA) 2021. 10. 25. 오전 2:03:52미요루의 집은 특별히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리메 학원의 학비 정도는 부담없이 낼 수 있는 중상류층
용돈은 특이하게 달이 아니라 분기별. 분기당 80만원으로 학생치곤 넉넉히 받는 편인데, 보통은 학용품이나 준비물 등 필요한 소비만 하고 나머지는 저축. 그러다가 드물게 돈쓸 일이 있으면 한번에 크게 쓰곤 해(근사한 옷이나 식사 등) -
398 미요루주 (hFJvjKo5EA) 2021. 10. 25. 오전 2:05:00>>396 확인했어- 사야와 같이 있으면 즐거우니까 괜찮아. 사야주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잘 자고 내일 만나 -
399 비안카주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2:08:33>>396 잘 자요
>>397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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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비안카 - 주디 (9KHlVgz8sk) 2021. 10. 25. 오전 2:19:01
"그러시나요? 그렇다면 그때를 기대하도록 하겠어요"
비안카는 그녀의 말에 흥이나서는 미소 지으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비안카의 권유는 좋은 결과 이였습니다! 적어도 그녀가 긍정적으로 보이는 대답을 해줬군요! 그녀가 명백한 거절의 의사를 표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이것은 진전이 있습니다
"과연~ 비안카의 미끼로서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
그녀의 직접적인 표현에서 비안카는 자신의 뺨에 손바닥을 대고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는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그녀의 언급에서도 비안카가 생각하기에도 비안카가 스스로의 태생적 배경을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다면 가치는 꽤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후훗, 그랬었군요. 현황을 보아하니 그럴 수 밖에 없었네요."
그녀가 말로 하여금 그녀 특유의 멋들어진 재주를 다시금 선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비안카는 한 번 작게 웃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언어라는 도구를 소통에 활용하지 않고도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것은 그 기존의 도구의 단점이나 결함을 무시하고 보다 더 나은 방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러나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새로운 도구에도 그 자신만이 지닌 단점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좋아요~ 수녀 님의 부탁이라는 흔치 않는 이야기니까요.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결국, 비안카는 그녀의 제의를 수락하기로 결정했기에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에게 고개를 숙여보였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무언가가 이루어질 기회 말이죠
그녀가 카드를 거두는 모습에도 멋스러워 보기에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마법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실제로 마법의 사용자이기도 합니다. 거기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세피로트(Sefirot) 혹은 생명의 나무라 흔히 일컬어 지는 유대교의 카발라(קַבָּלָה, Kabbalah) 전승에서 유래하는 이야기의 상징성입니다. 신과 세계 그리고 힘에 대한 영역에 대하여 주로 나타내는 일종의 도표와도 같습니다 -
401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전 6:16:20월요일의 셔터는 여느때보다도 훨씬 무거운 느낌이 들어.
다들 오늘 하루 파이팅하길 빌어요 -
402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전 6: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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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크리스주 (Ims0KLj8Rc) 2021. 10. 25. 오전 6:57:26안녕하세요 파랑주! 좋...다고 하긴 그런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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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유나주 (av1/LMrQww) 2021. 10. 25. 오전 8:16:30갱신~ 다들 오늘 하루 화이팅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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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후 12:45:11케이티가 아침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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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슈란주 (xzReGRukCI) 2021. 10. 25. 오후 1:33:46집이 한국통신을 사용하는 슈란주입니다..^^ 다들 와이파이가 돌아왔다는데 저희 집은...재부팅을 함 시켜봐야겠어요 여러분의 인터넷은 무사 안전하기를 기원하며 갱신하고 갑니다~오늘은 늦게 들어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어서 미리 출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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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후 2:36:46누구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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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세온주 (iDlyKMOz5.) 2021. 10. 25. 오후 2:39:22일하기 싫은 세온주가 있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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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후 2:41:03루팡 전직조건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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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세온주 (iDlyKMOz5.) 2021. 10. 25. 오후 2:41:39세온주 진화~!!!!!!!!!!!!!!!!!!
루
팡
몬
!
! -
411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후 2:56:34조금 떡밥을 푸는게 나으려나 아직은 너무 빠른가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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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비안카주 (RPNXzRxYuA) 2021. 10. 25. 오후 4:14:41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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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가을주 (ccLXbYNIXc) 2021. 10. 25. 오후 4:26:29갱신이야:3 다들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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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비안카주 (6.vrH9LZX6) 2021. 10. 25. 오후 4:38:41>>413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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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가을주 (ccLXbYNIXc) 2021. 10. 25. 오후 4:39:13안뇨오오옹 비안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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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지하주 (E2ZqAzdFU2) 2021. 10. 25. 오후 5:31:01안녕하세요! 오늘은 뭔가 꼭 해낼 거에요! 라고 다짐하는 지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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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타마키주 (eJMckUyxqc) 2021. 10. 25. 오후 5:38:51갱신할게~
다들 월요일 힘내. -
418 지하주 (E2ZqAzdFU2) 2021. 10. 25. 오후 5:41:59만약 지하가 조금 더 일찍 각성했으면, 굉장히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마법소녀가 되었을 거에요.
강하고, 직선적이며, 은근 허당인, 마치 힘의 군주같은 모습.
아마 그런 모습으로 활동했을 걸로.
하지만 지금은 최약체 육체를 자랑하는 테크니션 서포터죠. -
419 미요루주 (7qVcOSCPCE) 2021. 10. 25. 오후 6:16:58안녕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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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미요루주 (7qVcOSCPCE) 2021. 10. 25. 오후 6:18:11>>418 마법소녀(피지컬)의 의지를 이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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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지하주 (E2ZqAzdFU2) 2021. 10. 25. 오후 6:18:39미요루주 안녕! 오늘 하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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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가을주 (ccLXbYNIXc) 2021. 10. 25. 오후 6:22:43다들 어서와~~~ 월요일 힘내! 아 지하주 답레 달았는데... 혹시 놓쳤나 해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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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크리스주 (Ims0KLj8Rc) 2021. 10. 25. 오후 6:25:16안녕하세요 여러분! 좋은 오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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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지하주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6:53:41>>422 앜... (부끄) 끼먹엄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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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미요루주 (7qVcOSCPCE) 2021. 10. 25. 오후 6:53:50>>421 저녁 먹느라 응답이 늦었다악
그럭저럭 쏘쏘했어
지하주는?
>>422 >>423 가을주도 크리스주도 안녕 o/o/ -
426 지하 - 가을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7:21:18>>45
"번호... 말이에요?"
두근두근한 시츄...라기에는 지하의 혼란도가 너무 높은 상황. 일단 번호를 황급히 가을에게 말해준다. 사기라도 당하기 딱 좋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듯 한 모습.
"아 그리고 이 종이들은... 제 그림자에서 멀리 떠나가면 힘을 잃기는 한데... 하나쯤은 선물해 드릴 수 있어요!"
"엑시트 봉인은 같이 하면 좋을지도요오오... 제가 큰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도와드릴게요오!"
그래도 대답도 다 잘 하고, 마법소녀다운 굳은 심지 역시 엿보인다.
(참고로 지하의 카톡 프사는... 마법소녀들 단체 팬아트 일러스트다.) -
427 지하주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7:21:50Too late... 일생일대의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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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미요루주 (7qVcOSCPCE) 2021. 10. 25. 오후 7:29:14지하는 다람쥐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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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세온주 (TYdb1jNKBE) 2021. 10. 25. 오후 7:48:40지하 볼때마다 덕업일치라는말이 자꾸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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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지하주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7:51:38지하를 좋게 평가해 주다니 기뻐요!
마법소녀 되기 직전만 해도 음침 그 자체이던 지하인데...! -
431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8:22:03일과를 마친 파랑주 갱신!
마법소녀(물리)들이 난무하는 환경 속에서 지하 정도면 제법 마법소녀다운 마법소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마치 청춘드라마에 나오는 장면처럼 "마법소녀다운게 뭔데!"라고 외치고 싶어졌어요
물론 광역 어그로가 될 게 뻔해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XD -
432 지하주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8:23:30지하는 정통 마법소녀가 되기는 힘든 거시이오...(비설적으로)
그래도 마음가짐이 바른 아이니까 멋진 마법소녀가 된 것이죠! -
433 미요루주 (hFJvjKo5EA) 2021. 10. 25. 오후 8:31:36>>430 미요루: 음침한 건 잘못된 것도 나쁜 것도 아냐.
>>431-432 ((여러 가지로 마법소녀 아웃인 미요루)) 어서와 파랑주 o/ -
434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8:31:46>>432 호오... (메모해두기
조금 늦게 보긴 했지만 아키하의 독백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특히 마스코트와의 티키타가에서 느껴지는 살짝 만담스러운 분위기가 취향저격 :D -
435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8:33:10>>434 마법소녀의 조건!
1. 마법을 쓴다 - clear -
2. 소녀다 - cl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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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지하주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8:37:29지하의 전투는 생각 이상으로 화려할지도 몰라요. 그림자들이 춤을 추며 상대를 옭아매고 검은 종이학들이 사방에서 날라들면서 엑시트를 갉아내며, 그 중심에는 기도하듯 눈을 감고 손을 흔들며 이 모든걸 지휘하는 지하가 있지요.
캬 -
437 크리스주 (Ims0KLj8Rc) 2021. 10. 25. 오후 8:39:40>>436 오...정말 멋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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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가을주 (ccLXbYNIXc) 2021. 10. 25. 오후 8:39:51다들 금손이라 볼 때마다 나는 쭈구리가 된다... :3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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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미요루주 (hFJvjKo5EA) 2021. 10. 25. 오후 8: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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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8:42:12크리스주 가을주 어서와욧 XD
>>436 오... 어둠의 마에스트로같은 느낌... -
441 미요루주 (hFJvjKo5EA) 2021. 10. 25. 오후 8:44:23크리스주 가을주 안녕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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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크리스주 (Ims0KLj8Rc) 2021. 10. 25. 오후 8:48:21>>440 안녕하세요 파랑주
>>441 미요루주도 안녕하세요 -
443 지하주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8:49:50다들 안녕하세요!
지하는 의외로 멋진데 본인만 그걸 모르죠(웃음) -
444 크리스 (Ims0KLj8Rc) 2021. 10. 25. 오후 9:05:48“정말 여기 있는 거 맞아?”
크리스는 달리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어둠이 짙게 깔린 거리는 사람의 인적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았고 평소와는 다른 고요함이 느껴져 왠지 모를 불길함까지 느껴졌다. 그릴이 엑시트가 있다고 말해 달리고 있었지만, 오늘따라 평소와는 달리 금방 잡히질 않았다.
“미안, 지금 엑시트가 꽤 빠르게 이동 중인 것 같아. 잠깐, 잠깐만! 멈춰봐!”
달리던 크리스는 급하게 멈췄지만 넘어질 뻔했다.
“왜 그래?”
“저 녀석이 지금 가까이 오고 있는 게 느껴ㅈ- 크리스! 뒤에!”
그릴이 미처 다 말하기도 전에 스케이트보드를 탄 사람이 크리스에게로 달려왔다.
“윽!”
단 한 번이었다. 엑시트라는 것을 알고 크리스도 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배에 날카로운 흉기가 박히기 직전이었다. 변신한 레몬 거너는 고통스러운 배를 부여잡고 급하게 왼쪽 권총에 회복 탄창을 장전한 뒤 자신에게 회복탄을 발사했다.
“미안 크리스.. 좀 더 빨리 알려줬어야 하는건데..”
“됐어, 그릴. 나도 뒤늦게 눈치챘으니까.”
레몬 거너는 오른쪽 권총도 꺼낸 뒤 양쪽 전부 탄창을 교체하고 빠르게 4발의 총알을 발사했다. 하지만 스케이트보드를 탄 엑시트는 갑자기 뛰어오르더니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해 마력탄을 막아냈다. 그러곤 레몬 거너의 머리를 훌쩍 넘어 반대편으로 앉았다. 급하게 그쪽으로 발사했지만, 다시금 휙휙 지나다니는 엑시트에 정신이 없어 제대로 맞추질 못하고 있었다. 엑시트는 레몬 거너를 조롱하듯이 틈을 노려 이번에는 팔에 자상을 만들었다.
“싱글 블래스터 모드!”
빠르게 총알을 장전하며 레몬 거너는 생각했다. 다음번에 자신의 머리를 또 뛰어넘으려 한다면 그때가 끝일 것이라고. 그리고 예측대로 엑시트는 다시 한번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레몬 거너의 머리를 뛰어넘으려 했다. 그때, 레몬 거너는 엑시트의 스케이트보드에 산탄총을 걸더니 끌어내렸다. 그리고 박치기를 했다. 넘어져 중심을 잃은 엑시트에게 레몬 거너는 빠르게 산탄총을 겨눴다.
“이제 끝내겠어! 파이널 스트라이크!”
평소보다 더 큰 탄환이 발사되었고 폭발과 함께 엑시트는 바로 가루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반쯤 타버린 스케이트보드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변신을 해제한 크리스는 스케이트보드에 다가갔다.
“이건...설마 그때 카페에서 들었던 건가? 소중한 물건이 엑시트가 된다던?”
“그런 것 같은데. 최근에 스케이트보드 대회가 끝났다던데 거기에서 탈락한 부정적인 감정이 이렇게 된게 아닐까.”
크리스는 그걸 보곤 생각에 잠겼다. 분명 그렇다면 소중한 것이었을탠데, 자신이 소중한 물건에 피해를 준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잠시였고, 일단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크리스는 애써 웃으며 말했다.
“일단, 집으로 갈까?”
그릴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
445 지하주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9:08:13(독백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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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이름 없음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9:12:02총포류를 사용하는 마법소녀도 꽤 되는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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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지하주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9:18:14>>446 은 파랑주인가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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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9:28:08>>447 정답! 모바일로 들어와서 나메칸을 까먹었네요
근데 어떻게 알았지?! -
449 이름 없음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9:28:57>>448 >>440과 ip가 같더군요!(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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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9:31:17>>449 직접 보여주니 빠르게 이해가 가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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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비안카주 (peqY63Sp1g) 2021. 10. 25. 오후 9:34:27재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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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유나주 (av1/LMrQww) 2021. 10. 25. 오후 10:10:20갱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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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비안카주 (peqY63Sp1g) 2021. 10. 25. 오후 10:13:51>>452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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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유나주 (av1/LMrQww) 2021. 10. 25. 오후 10:16:43>>453 비안카주 안녕안녕~ 좋은 밤이야! 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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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3QvQ) ◆hJ8t9tn.nQ (ez9uUMF5m6) 2021. 10. 25. 오후 10:16:44「오늘 마스코트들의 텔레파시 채널이 끊기는 사고가 있었어」
「비라는 아무 일 없었지만.」
「내일 밤-모레 새벽에는 어장 복귀니까 다들 나중에 보자!」 -
456 마루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10:17:40[비라가 고생이 많구나.]
[기다릴게. 너무 걱정은 마.]
[...야 갔냐?]
[아야야야 장난이야 장난!] -
457 사야 - 미요루 (XaOPC4GMkw) 2021. 10. 25. 오후 10:21:58" 그렇게 되더라고. "
그게 사야의 답이었다. 살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라는 것. 아쉬운 점은 있었어도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결국 혼자라는 것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불편하지는 않았다. 이런저런 활동으로 바쁘기도 했거니와 사야에게는 궁도부라는 활동 외에도 마법소녀라는 또 다른 일이 있었기 때문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말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듯 사야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생각에 잠겼다.
" 우연하게.. 아! "
뒤이어 뭔가를 깨달은 듯 가볍게 손뼉을 친 사야는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활을 쏠 때 너무 경직된 자세로 쏘게 되면 되려 사수가 다칠 위험이 있다. 몸에 적당히 힘을 풀어주지 않으면 경직되게 되고 활시위가 몸을 때릴 가능성이 있게된다. 강한 탄성을 가진 활시위를 세게 당겼다가 놓고 그것에 맞게되면 잠깐 아픈 정도로는 끝나지 않는다.
" 응. 조금 알 것 같아. 활을 쏠 때 말이야 미요루, 몸에 너무 힘을 주면 활시위가 이렇게. 이렇게 몸을 때려. 그래서 조금 힘을 풀어줘야해. 그리고 궁도에서는 사법팔절이라는 게 있어. 궁도의 여덟가지 기본 동작이야. 아시브미라는 기본 동작부터 잔심이라는 활을 쏜 이후의 자세까지 있는데..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아! 하지만 궁금하다면 알려줄 수 있어. 화궁을 미는 힘과 현을 당기는 힘이 공평하게 되고 화살이 과녁을 노리는 상태를 '카이'라고 불러. 그리고 자세만이 아니라 활을 쏘는 사수의 심리상태인 무한한 무(無)를 의미하기도 하거든. 여기서 두 팔을 벌리고 몸에는 힘을 조금 풀어주지 않으면 안돼. 그리고나서 하나레, 화살을 쏘았을 때의 동작이야. 그 다음이 잔심. 화살을 쏘고 난 뒤의 자세인데 활을 쏜 다음에 자세를 유지하면서 잠깐 숨을 돌려. "
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사야는 언제나처럼 눈을 빛냈다. 그게 어떤 식으로든 이어진다면 신나서 눈을 빛내고 평소의 그 사야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목소리의 톤이 올라가고 조금은 신나서 떠들기도 했다. 문제라면 처음 보는 상대라 하더라도 '활'이라는 공통주제가 나온다면 자기가 아는 것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싶어한다는 점이었다.
" 그러니까 마지막과 같은거잖아? 조금 힘을 풀어주라는거. 맞지? " -
458 사야주 (XaOPC4GMkw) 2021. 10. 25. 오후 10:22:14답레랑 같이 갱신이야! 다들 좋은 하루 보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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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비안카주 (peqY63Sp1g) 2021. 10. 25. 오후 10:24:02>>455
그렇습니까. 흠...마스코트들은 인터넷으로 소통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우연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저의 착각일 뿐일까요. 아무튼 잘 지내실 바랍니다 -
460 비안카주 (peqY63Sp1g) 2021. 10. 25. 오후 10:24:52>>458 유감스럽게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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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법소녀 시작했습니다! 독백 - 방유나 (av1/LMrQww) 2021. 10. 25. 오후 10:26:38"유나, 근처에서 엑시트의 기척이 느껴져."
몽글몽글하게 생긴 마스코트, 라비가 소녀에게 전달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멀거니 길을 걷던 유나는 라비의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리곤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람 한 명 보이지 않는 한적한 골목길. 확실히, 엑시트가 좋아할만한 장소이기는 했다.
"아-오늘은 집에 가자마자 숙제를 하려고 했는데 엑시트를 해치워야 한다니 힘들겠는걸."
유나는 특유의 장난끼가 서린 서글서글한 미소를 지으며 평소에 차고 다니던 목걸이, 보다 자세하게는 목걸이 줄에 걸린 낫 모형을 손에 쥐었다.
"하급 엑시트 느낌이라 힘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벌써부터 힘이 쭉 빠지네~ 어쩔 수 없지.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숙제는 잠시 미뤄두는 수 밖에. 내일 세은이 거 베껴야겠다."
"3일 전에도 안 해가지 않았어?"
"영웅은 공부 따위 하지 않아."
"일주일 뒤에 수학 시험."
"쉿. 그만. 아무 말 하지 마 나의 아기 고양이."
"난 토끼야."
유나는 누가 들어도 헛소리인 말을 태연자약하게 라비와 주고받으면서도 라비의 안내에 따라 움직였다. 유나의 손에 들려있던 하찮을 만큼 작았던 낫이 금세 거대해지고, 유나의 얼굴을 반쯤 가리는 검정색의 여우 반가면이 씌워졌다. 유나는 스트레칭이라도 하는 듯이 저보다 겨우 반뼘 정도 작은 낫을 이리저리 휘둘렀다. 푸른빛을 띄는 날이 공중에서 가볍게 잔상을 그렸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아, 저깄다."
유나가 발견한 것은 형체가 불분명한, 검정색 안개 같이 생긴 무언가, 아니 엑시트였다. 꾸물거리듯이 기분 나쁘게 움직이는 것이, 누가 보아도 나 엑시트예요~ 하고 광고하는 꼴이었다.
"언제봐도 징그럽게 생겼네. 다들 라비처럼 귀엽게 생겼으면 좋았을텐데."
"날 낫으로 벨 생각이야?"
"그 말이 그렇게 해석 되는 거야?"
라비의 말에 유나가 피식 웃음을 지으며 느긋한 걸음으로 엑시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하급이니만큼 긴장감조차 없었다. 엑시트가 이곳에서 무얼 하고 있었는지, 혹은 무얼 하려 했는지는 관심 밖의 일이었다. 그저 빨리 죽이고 돌아가야겠다는 생각만이 맴돌았다.
유나는 엑시트를 향해 손에 쥔 낫을 크게 한 번 휘둘렀다. 낫의 길이가 원체 길다보니 멀리서 휘둘러도 충분히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것이 다행이었다. 푸른 형광빛의 날이 번뜩이며 엑시트의 사이를 가르고 지나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엑시트는 소멸했다.
"이제와서지만,"
유나는 낫을 휘두르느라 흘러내린 가방을 고쳐멘 뒤 변신을 풀었다. 낫은 한없이 작은 사이즈로 되돌아와 있었고, 얼굴을 가리던 가면 역시 감쪽 같이 사라졌다. 낫을 휘두르느라 흐트러진 옷매무새는 따로 터치하지 않았다.
"소원을 다른 걸 빌 걸 그랬나 봐."
"염원은 이미 이뤄놓고 갑자기? 욕심이 너무 많아, 유나."
"그게 아니라-권능이 좀 더 간지나는 거였으면 좋았겠다 싶잖아. 내 권능은 속도감 있는 엑시트들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면 쓸 일이 별로 없으니까."
방금도 안 썼고-라고 유나가 덧붙이며 라비를 들어올려 제 품에 안았다. 군말 없이 유나의 품에 안기는 라비의 태도가 익숙해보였다.
"간지나는 권능? 이를테면?"
"핵 폭발."
"지나치잖아."
"간지도 대폭발."
"그냥 정신 나간 독재자 같은데."
유나는 제 특유의 실실 거리는 듯한 웃음을 지었다. 라비는 그런 모습도 익숙하다는 듯이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아, 그러고보니 집 가는 길에 카페나 들르자."
"또 커피 마시게? 적당히 좀 마셔. 너 몸에서 커피 냄새 나."
"칭찬이지?"
"그게 어떻게 칭찬이야?"
"커피 냄새는 좋은 향이니까."
유나는 라비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느긋한 걸음으로 '마지막 별의 꿈' 카페까지 향했고, 카페 내부에 일반인 손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호기롭게 외쳤다,
"정신 나간 독재자 두둥등장~"
//
- 그래서 이게 무슨 내용이라고?
어... 하급 엑시트 처리... 조사... 그리고 폭발...? -
462 유나주 (av1/LMrQww) 2021. 10. 25. 오후 10:29:44온 사람들 다들 안녕안녕~~~ 좋은 밤! :3
>>458 나는 그럭저럭 좋은 하루! 사야주는 좋은 하루 보냈어? :3 -
463 사야주 (XaOPC4GMkw) 2021. 10. 25. 오후 10:33:50정신나간 독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백 재밌게 봤다!!! 유나주 안녕이야! 평소랑 똑같이 조금 피곤하고 조금 지루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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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유나주 (0YwWpMQO5o) 2021. 10. 25. 오후 10:41:29>>463 이 독백으로 유나의 캐릭터성(코믹)을 좀 확고하게 잡고 싶었어 ꉂꉂ(ᵔᗜᵔ*)
글쿠만 내일은 더 좋은 하루를 보내라는 의미로 군필 여고생쟝(?)이 마법을 걸어줄게 :3 (이거 아님) -
465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0:44:483연패를 한 파랑주 재갱신...
사야주 비안카주 유나주 어서와요 XD -
466 사야주 (XaOPC4GMkw) 2021. 10. 25. 오후 10:47:06>>464 아무래도 평일이니까~ 뭔가 내일은 더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구만..! 만약 아니라면 전부 유나주의 책임인거다? (아님)
>>465 파랑주 어서와~~~ 앗 3연패.. 이번에 하면 이긴다! 진짜! -
467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0:49:53>>466 3연패를 10연패로 만든 전적이 있는 파랑주는 그 날 이후로 안되는 날은 그냥 접기로 했답니다!
근저나 핵폭발이라니ㅋㅋㅋㅋㅋㅋ 총기에, 중화기에, 드디어 핵까지 나오는건가 (아님 -
468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0:51:00오늘은 선관을 짜거나 일상을 굴리거나 하고싶네요! 누구든 언제든 자유롭게 찔러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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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지하주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10:51:28지하주 큰일났어... 뭔가 사건적 아이디어가 하나도 안 떠올라... 힝잉잉
응애!(?) -
470 유나주 (0YwWpMQO5o) 2021. 10. 25. 오후 10:52:46>>465 파랑주도 안녕~ 헛 3연패... 맞아맞아 한 판 더하면 이번엔 이긴다(???)
>>467 조만간 비라기시에 핵이 떨어진다면 전부 유나 탓인걸로 :3(?)
>>466 Wa-책임감이 막중해!! 괜찮아 내일은 분명 좋은 하루일거야 ヽ〳 ՞ ᗜ ՞ 〵ง 아마? 아마도? 메이비? -
471 유나주 (0YwWpMQO5o) 2021. 10. 25. 오후 10:54:59>>468 헉 (포크로 콕콕)(?)
>>469 그렇담 일단 오늘은 무리하지 말자구(뽀담) 아이디어는 불시에 팍하고 떠오르니까 말이야 :3 -
472 사야주 (XaOPC4GMkw) 2021. 10. 25. 오후 10:56:55선관 구미가 상당히 당기는데.. 근데 아이디어가 하나도 안 떠올라... 힝잉잉...
>>470 아니라면 책임져 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당장 느낌은 좋다! 뭔가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 -
473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0: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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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유나주 (0YwWpMQO5o) 2021. 10. 25. 오후 11:03:59>>472 엄... 엄... 엄... ( ͡͡° ͜ ʖ ͡ °) 아니라면... 유나주의 뽀담뽀담으로 책임을 져줄게 ꉂꉂ(ᵔᗜᵔ*) (아무말)
>>473 마법소녀(물리) 후배! 이 점을 이용해서 선관을 짜도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아이디어가 빈약해서 뭔가 탁 이거다 싶은 게 생각이 안 나네 :/ 학교도 중학교/고등학교라서 학교로 엮어보기도 어렵고... 파랑주한테 원하는 관계성이 있다면 그걸 이용해서 선관을 짜보고 아니라면 일상으로 긔? :3 -
475 사야주 (XaOPC4GMkw) 2021. 10. 25. 오후 11:05:05>>474 뽀담뽀담이라니 오히려 좋아! 그럼 내일은 아무리 잘 풀려도 그다지 좋지 않은 날로 정해버려야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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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후 11:06:08답레 조금 늦을수도 아마 이번 답레하고 막레받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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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후 11:06:37그뒤에 복선을 뿌린다 .dice 1 2. = 2
1-o
2-x -
478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1:06:44선관 쪽이라면 전투 스타일에 관련해서 시츄가 몇개 떠오르네!
파랑이의 마스코트는 파랑이의 지나치게 터프한 전투스타일때문에 매번 잔소리를 하고 있어서 말이야 :D
아마 새 마법소녀를 만나면 대화도 좀 나누면서 참고라도 하라고 시킬 거야.
여기서 자신과는 다르게 스타일리쉬하게 전투를 하는 타입의 마법소녀를 만난다 -> 이런 방식도 있구나 하면서 공부
의외로 동족인 마법소녀(물리)를 만난다 -> 의기양양해짐(?)
이렇게 되지 않을 까 싶어! 어느 쪽이든 다소 영향을 받게 될 거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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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유나주 (0YwWpMQO5o) 2021. 10. 25. 오후 11:12:36>>475 .∵・(゚Д゚).∵・(゚Д゚) 그그그그건 안되는데?! 좋은 날이어야 하는데!??
>>478 그렇게 새로 만난 마법소녀가 하필이면 낫을 휘두르는 파괴신 들린 마법소녀(물리)였고...(?) 유나는 본인 권능을 잘 활용한다 뿐이지 스타일리쉬하거나 기술이 좋은 게 아니라 일단 무기를 휘두르고 보는 편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기양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좋을 것 같다 ㅋㅋㅋ 유나도 마스코트한테 잔소리 꽤나 들을텐데 허구헌날 잔소리 듣다가 전투도중 서로를 만나고 둘 다 의기양양해지는 ㅋㅋㅋㅋㅋㅋㅋ
유나: 봐, 우리 전투 스타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니까??
이런 느낌이려나?
그리고 주디주 안녕~ 좋은밤! :3 -
480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1:13:11>>474 파랑이가 마법소녀가 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마별꿈 카페에 처음 들렀을 때 만났다는 설정은 어떨까?
육탄전 말고 다른 전투방식에 대해 참고하려고 선배에게 말을 걸었는데, 오히려 동족(물리소녀)여서 전투 스타일이 더 그쪽으로 굳어졌다던가 -
481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1:14:51>>479 평소에 잔소리 듣다가 사이다 공감대 형성 패턴인거지!
두 마스코트 : (한숨) -
482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1:15:25주디주 어서와욧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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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1:17:48유나주가 제시해준 전투 중에 만나는 설정도 좋고, 마법소녀가 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만났다는 설정도 끌리네 :3
그럼 취합해서 마법소녀가 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벌인 전투중에 만나서 나카마(?)가 되었다는건 어떨까?! XD -
484 유나주 (0YwWpMQO5o) 2021. 10. 25. 오후 11:19:12>>480 >>481 >>483 이제 이걸 다 합치면... 파랑주 말처럼 파랑이가 마법소녀가 된 지 얼마 안 된 시점, 전투중에 유나를 만나서 결국 전투 스타일이 물리 계열로 굳어졌고... 이후에도 둘이 만나면 마스코트 잔소리 쌩까고 의기양양해지는 사이가 되겠네 :3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왠지 마스코트들끼리도 공감대가 형성 될 것 같아 ㅋㅋㅋㅋ 둘이 같이 전투라도 할때면 쿵짝은 잘맞겠는걸 ꉂꉂ(ᵔᗜ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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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1:23:56>>484 천재적이야!(좋다는 뜻)
생각해보니 마스코트들끼리도 공감대가 형성되겠구나! 두 마법소녀랑은 정 반대 방향이긴 하겠지만ㅋㅋㅋㅋㅋㅋ
완전 마음에 드는 선관이야 XD 만난 시점은 1년 하고 조금 더 전으로 잡으면 될 것 같고, 그 이후에도 카페에서 만나면 종종 대화하거나 전투도 같이 했다고 하는건 어떨까 :D
이렇게 하면 굴리기 시작할 때 전투 합류 패턴이어도 자연스럽게 이을 수 있을 것 같아! -
486 유나주 (0YwWpMQO5o) 2021. 10. 25. 오후 11:27:09>>485 좋아좋아 완전 마음에 든다!! 쿵짝이 잘 맞는 마법소녀(물리) 덕에 머리가 아파오는 마스코트들...
응응 그런 식으로 잡으면 될 것 같아. 재밌겠다! 마법소녀(물리) 후배가 생겨서 기뻐~ :D 좋은 선관 고마워 파랑주! -
487 주디 - 비안카 (deM8/kpnVM) 2021. 10. 25. 오후 11:30:26"설마 자신의 가치를 제 입으로 말하게 하고 싶으신 걸까요?"
그런 부분으로 말하면 수녀는 냉정하게 그것을 말할 수 있었다. 실제로 그러고도 남을 성격의 편린을 과거에도 보였으니까.
다만 그러지 않는 것은 예의상의 문제였다. 지금은 어찌되었거나 수녀는 수녀로서의 예의가 필요했으니까.
"승낙하셨다면, 이 도시의 미래를 위해서 잘부탁드리죠."
수녀는 승낙의 의사를 확인하고는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손바닥에서 어느새 꺼낸 회중시계의 시간을 바라보고는 슬슬 작별하듯 이야기한다.
"언제든 다시 이곳을 방문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없을 때는 종을 울리는 자리에 리본을 묶어놓기에 그 때는 방문을 금합니다.
저는 제 거처에 엿보는 생쥐가 들어오는 것은 싫어하니까요."
마치 그런 자가 있다면 소독이라도 할 듯 위협적인 발언이 섞여있었다. 보통의 사람이 아닌 어느정도 비밀을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말이기에, 그것은 명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아가씨와의 재회가 저에게 있어 행운이기를 빌겠습니다." -
488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1:30:49>>486 좋은 케미가 생긴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XD
진뢰 : 내가 하는 말은 안 듣지만 선배가 뭐라고 하면 들을지도 모르니까, 충고 한 마디 부탁해.
유나 : 으음! 훌륭하다! 이대로 정진하도록!
파랑 : 옛서!!!
진뢰, 라비 : 이마짚 -
489 주디주 (deM8/kpnVM) 2021. 10. 25. 오후 11:31:06나는 역시 3인칭보다는 1인칭으로 쓰는게 편할지도.. 다음부턴 1인칭으로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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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1:35:22생각해보니 유나랑은 키차이가 까마득하네... 전투스타일은 비슷한데 사이즈는 정반대인 케미도 너무 좋아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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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유나주 (av1/LMrQww) 2021. 10. 25. 오후 11:37:52>>488 >>490 ㅋㅋㅋㅋㅋㅋㅋ 딱 이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방지축 자식들과 그들 덕에 머리가 아픈 부모 같은 느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전투를 끝내고 나면 헐크가 휩쓸고 간 듯이 초토화 되어버린 주변의 풍경이...(?)
라비: 그래그래 뒷처리는 어차피 자기네들이 안 한다 이거지? 하하하. (정신 출타)
그러고보니 키 차이가 20cm 이상 나는구나... 거의 머리 하나 차이네 ꉂꉂ(ᵔᗜᵔ*) -
492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1:41:53>>491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다소의(?) 지형 파괴는 어쩔 수 없는 법이지! XD
유나가 들고있는 낫보다도 파랑이가 한뼘이나 작아 ㅋㅋㅋㅋㅋㅋㅋㅋ -
493 지하주 (JQGii4hSok) 2021. 10. 25. 오후 11:42:26호오호오 그사이에 흥미로운 관계도가?
매력적이네요오 -
494 유나주 (av1/LMrQww) 2021. 10. 25. 오후 11:44:51>>4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나가 파랑이가 낫보다 작다고 놀릴지도 모르겠다... :3
>>493 지하주 안녕~~ 쫀밤!! -
495 파랑주 (DUZtrTGBoU) 2021. 10. 25. 오후 11:49:26>>493 지하주 어서와요 :D
꼭 지하가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XD
>>494 ㅋㅋㅋㅋㅋㅋㅋ 파랑이는 그치만 내가 낫보다 더 단단할걸! 같은 반응을 하려나 XD
그리고 사물을 상대로 경쟁심을 느끼는 파랑이를 보고 뒤에서 한숨을 내쉬는 진뢰 -
496 유나주 (av1/LMrQww) 2021. 10. 25. 오후 11:57:18>>495 유나: 그럼 앞으로 낫대신 파랑이를 휘두르면 되는건가. (안됨)
그리고 더한 헛소리를 내뱉는 유나를 보며 혀를 찰 라비... 즐거운 관계가 될 것 같네 ꉂꉂ(ᵔᗜᵔ*) 어째 덤앤더머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3 -
497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12:02:04뭐랄까 지하를 픽업? 주워가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연락주시라요(?)
지하주는 그런거 좋아해요, -
498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2:04:00>>496 물리적으로는 가능할지도 ㅋㅋㅋㅋㅋㅋㅋ
휘둘러서 싸우는게 아니라 두 소녀의 완력을 합치는 방식의 기술이라면 의외로 실용성이 있을지도....?! 너에게 추진력을 더해주마! 같은 XD
아니면 동시에 같은 타겟을 양쪽에서 때리는것만으로도 충격력이 2배가 되지!
진뢰 : 그러면 본인 신체에 오는 반동도 2배라는거 알아?
파랑 : 그거 멋있어! 해보고싶어! (안들림)
진뢰 : 하아..... -
499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2:06:50
-
500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12:07:54>499 (푹)
그러니까 기절한 지하/당황한 지하/패닉 상태인 지하/변신 상태인 지하 등등 원하시는 지하를 가져가시면 됩니다.
원하는 시츄를 말해준다면 최대한 가능한 전제배경을 드릴게유! -
501 유나주 (0G2Fx.RAnk) 2021. 10. 26. 오전 12:09:10>>498 ㅋㅋㅋㅋㅋ 유나 즐거워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나: 멋있는데...? (진지)
라비: 이것들이 왜 이래 진짜.
둘이 엑시트 찾는다고 온동네 들쑤시고 다니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엑시트를 양쪽에서 때리는 걸 시도해봐야 한다며 희생양-아니 엑시트 찾아 마스코트들 데리고 엑시트 찾아 삼만리(뒤틀린 정의감) -
502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2:10:15>>500 평범한 선택지가 없는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좋아! XD
변신 상태인 지하라면 어떤 느낌이 되려나 :3 -
503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12:13:39변신 상태라면 기본적으로 들고 가기 편합니다. 작거든요(?)
아마 픽업을 하게 된다면 평범하게 구해 준다/지하가 변신 해제하려는 순간에 들이닥친다/모종의 이유로 변신 해제가 잘 안되어서 패닉한 지하/미성년자인데 술 마신 리틀 위치(?) 등등
아니면 당신이 원하는 상황이 있다면 요구해도 ok -
504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2:14:27>>501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파랑 : 찾았다 전투력측정기!
엑시트 : ...?
싸우는 방식은 둘 다 물리여도 전투 방식에 따라 이것저것 콤보공격이 가능할 것 같아서 벌써 기대되네 XD
물리소녀 2세트 조합보너스 같은 느낌이야 :D -
505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2:17:30>>503 사실 아까 스타일리쉬한 전투씬 묘사를 듣고 변신 시츄가 궁금했던 거라 XD
엑시트와 전투중인 상황이라면 뭐든 괜찮아!
미리 엑시트를 요리하고(?)있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합류하는 식도 괜찮을 것 같고.. -
506 유나주 (0G2Fx.RAnk) 2021. 10. 26. 오전 12:18:44>>504 유나: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지. (웃음)
일단 내가 엑시트였다면 냅다 튀었을 것 같은 상황인걸 ꉂꉂ(ᵔᗜᵔ*)
1+1 콤보 이벤트...(아님) 나도 벌써부터 기대된다 :3 일상으로 만나볼 날을 기대하고 있을게 ᕕ( ᐛ )ᕗ
오늘은 월요일이라 조금 피곤한 관계로 이만 들어가볼게! 다들 굿밤 보내~ -
507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12:21:18유나주 군밤!
그리고 지하의 전투는 스타일리쉬하지만 전적으로 서포팅만 가능한 화력이라서 혼자서는 많이 약해!
자연스러운 구조의 손길이 될려나... 로멘틱하네!(반쯤 농담) -
508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2:23:00>>506 좀 강한 엑시트면 좋겠네! 콤보 기술을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너무 빨리 끝나 버리면 시시하니까 XD (진뢰 : .....)
유나주 잘 자! 좋은 꿈 꿔 :D -
509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2:26:55>>507 그거 좋네! 채용! XD
잠시만 기다려주시길! -
510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12:29:16오 퍼렁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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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12:29:35앜 오타! 미안혀이 파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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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주디주 (WnIogu2Urg) 2021. 10. 26. 오전 12:45:57씻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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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파랑-지하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2:47:07마루만의 밤은 잔잔해서 좋았다. 파도도 지나치지 않게 달빛을 반사하는 것이 제법 운치 있는 모양새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계절이 바뀔 것을 생각하니 이런 날의 상냥한 바닷바람은 앞으로 한동안 즐기지 못 할 요소일지도 모르겠다. 추위를 못 견디는 편은 아니지만 두꺼운 옷을 입는 것은 질색이니, 적당한 차림으로도 돌아다녀도 적당히 머리를 환기시켜 주는 딱 이 정도의 밤공기를 파랑은 좋아한다.
오늘은 무슨 일로 늦게까지 카페에 있던 거야?
파랑의 뒤를 따라 부유하듯 날아오는 작은 알의 형체가 소녀에게 물었다.
“애초에 훈련 때문에 저녁 늦게 밖에 시간이 안 나기도 하고, 오늘은 뭔가 사람들과 할 이야기가 많았어!”
또 지난번처럼 의기투합할 동지를 찾기라도 한 건가?
“물론이지! 아쉽게도 찾아지지는 않았지만! 그러는 너는...”
말을 하던 소녀는 뒤를 슥 돌아보더니 진뢰가 알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조금은 아쉽다는 표정으로 다시 말을 이어간다.
“별다른 발견은 없었나보네..”
왜 아쉬워하는 것처럼 들리지? 평화를 사랑하는 마법소녀야. 타락하는건 곤란해.
“그냥 오늘은 조금 더 몸을 풀고 싶은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아까 카페에서 나눈 대화 중에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었거든! 특히 변신 직후에 가장 먼저 사용하는 타격기술에 따라 전투의 분위기가--
말 끊어서 미안한데, 네 소원을 이뤄줄 존재가 나타난 모양이야. 전방... 아니 측방이다. 바다 쪽이네.
어느새 새의 모양으로 변한 진뢰는 그렇게 말하고 길을 안내하듯 바다쪽으로 앞질러 활주했다.
“나이스 타이밍. 좋아 좋아 좋아!”
말을 한 단어씩 내뱉으며 기운찬 스텝을 밟기 시작한 파랑은 한 걸음을 걸을때마다 점점 더 선명한 푸른 빛을 발하며 진뢰를 뛰쫒는다.
아무래도 선객이 있는 모양인데.
어느새 목표물과 가까워진 파랑은 어둠 속에서 엑시트와 대치하고 있는 작은 존재를 확연히 인식할 수 있었다. -
514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2:49:05>>512 주디주 어서옵쇼 XD
-
515 주디주 (WnIogu2Urg) 2021. 10. 26. 오전 12:50:27고심끝에 비안카주 막레뒤
복선을 좀 깔예정 -
516 비안카 - 주디 (0icVxfific) 2021. 10. 26. 오전 1:01:35"후훗. 네, 어느 정도는 실제로 그렇답니다? 그러한 대답이 심성적으로는 두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객관적으로서 보다 더 나은 판단의 기초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기에. 그래서 수녀 님이라면 사사로운 것에 휘둘리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아닌가요?"
비안카는 양손으로 턱을 바치고 있는 모양새로 탁상에 팔을 걸치고는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며 그녀의 말에 그렇게 대답하여 말했습니다. 만일, 그녀가 진정으로 비안카의 활용성에 대한 추정치를 말하여 준다면, 어쩌면 사람으로서 감성은 철저히 배제된 채로 그러한 그 내용은 정말로 달갑지 않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것은 반대로 하자면 그것은 더욱 높은 정확도로 더 나은 행동을 실천할 수 있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서는 바로 그 배제된 감성적인 행동이야 말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죠. 전략이라는 건 언제나, 항상 필요하고 기획되어야 할 것 것이지만 그 현실을 마주 하였을때는 쓸모 없고 귀중한 시간과 자원을 낭비할 뿐인 행위로 이어지고는 한다고 합니다
"네, 아무쪼록 함께하여 미래를 위한 기반을 쌓아가요"
비안카로서는 이 도시를 위해서, 라기보다는 결국에는 자신이 바란, 바르고 아름다운 세계를 위한 것이 되겠지만요. 과정은 달라도 결과가 같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슬쩍 엿보이면서도 시선을 이끄는 것이 그녀의 손 위에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회중시계라, 고풍스러운 취향이지요. 비안카로서도 나름 좋아하는 편입니다. 실용성으로는 그닥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 좋은 선택이기도 합니다. 꾸준히 그 안의 태엽의 생명이 다하기 전에 되감아 주는 것은 무언가를 되새기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엇나가는 바늘과 바늘 사이를 올바르게 해주는 것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녀의 행동을 보아하니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좋은 시간은 빠르게 지나치는 법이죠
"그런가요? 호의에 감사드리고 싶네요. 그렇지요, 거처에 초대 받지도 초래 할리도 없는 불쾌한 방문자가 멋대로 내방하는 것은 좋지 않네요. 내쫒고 처단하고 싶어하는 것도 당연해요"
그녀의 말에 비안카는 수긍하여 덧붙이듯 말했습니다. 그녀가 정말로 호의로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정보 공유를 위한 협력처로서 그 접촉을 위한 기반을 명시해야만 하기에 그런 것인지는 비안카로서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비안카는 굳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 것이 기분적으로는 좋을 것입니다
"부디 그 말씀처럼, 그렇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녀의 말에 비안카는 이어가듯 그녀의 향해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에 끊을 조금 흐리며 나지막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러한 흐름으로 보건데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야 되려나요? -
517 비안카주 (0icVxfific) 2021. 10. 26. 오전 1:02:18대답과 함께 또 다시 재갱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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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지하-파랑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1:02:24객관적인 관점에서도, 대규모의 마밥소녀들이 나서야 할 전투가 있다면 리틀 위치, 즉 지하는 최우선적으로 불러올 만한 실력자이다. 하지만, 반대로 혼자일 때에는 갓 태어난 새끼양과 비교할 만한 무력(...)을 자랑하는거 역시도 리틀☆위치.
그런 의미에서, 해안가에서 단독으로 엑시트와 마주친 지금의 상황은 지하와 최악의 상성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지하! 그냥 빼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했잖아!]
"마루 너도 봤잖아... 엑시트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감지되었다는거 자체가 조사할 만 하다고..."
[최소한의 안전수단도 없이 조사하지 말라고오오!]
마스코트와 투닥거리면서도 쉴 틈 없이 그림자들을 펼치지만, 상황은 악화일로 중이었다. 이미 색종이는 몇 장 남지도 않았고, 너덜너덜해진 그림자는 이제 엑시트의 시아를 방해하는 것 정도가 한계였다.
-애초에 근접을 허용한 시점에서 이만큼의 시간을 버틴 거 자체가 지하의 천재적인 능력 조절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계라는 것은 무정한 법이다.
"...마루야, 미안한데..."
[야 신지하,]
"나 진짜 힘들어서... 마지막 수단을 쓰는 게..."
[좀만 버티라고! 다른 마법소녀 분명히 온다니까!"]
그리고 마스코트 마루의 마지막 외침과 동시에, 지하의 시아가 순간적으로 지하의 눈앞이 푸른빛으로 점멸했다.
상황이, 바뀌었다.
뒹구느냐 먼지투성이가 된 지하였지만, 차가운 눈빛으로 남은 그림자를 규합한다.
"...지원할게요. 그리고... 고마워요!" -
519 주디주 (WnIogu2Urg) 2021. 10. 26. 오전 1:03:08막레로 부탁한다고 적었었는데
-
520 비안카주 (0icVxfific) 2021. 10. 26. 오전 1:06:27>>519
죄송합니다... 저것이 그것입니다만 제가 표현을 이상하게 했나봅니다 -
521 주디주 (WnIogu2Urg) 2021. 10. 26. 오전 1:07:21아니 사과할건아니구 그럼 끝맺음한걸로 볼게.
수고했어 비안카주. -
522 비안카주 (0icVxfific) 2021. 10. 26. 오전 1:13:49>>521
그렇습니까? 길고 긴 일상을 저와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끝부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기에 아래의 내용이 >>516 끝부분에 덧붙혀진 것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 물어볼 것도, 없이 자문자답으로서 비안카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금 그녀를 향하여 그녀의 첫 대면에서 그랬던 것처럼 예의를 다하여 동작과 고개를 숙이고는 이 이름 없는 자의 전당에서 벗어나도록 하고자 출구로 비안카는 향했습니다 ]
-
523 파랑-지원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29:42목표물-엑시트-는 마치 성난 야생 들개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크기와 위력보다는 민첩성이 까다로운 타입. 파랑에게 크게 어려워 보이는 상대는 아니었지만, 물론 모두에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닐 것이다.
지면과의 마찰로 스파크를 튀기며 도착한 그곳에서는 작긴 하지만 분명 마법소녀임을 알 수 있는 존재가 자신의 신체의 수 십 배에 달하는 짐승(저 시점에서 바라보면 아마도 괴수)와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
저 쪽도 제법인데.
적을 발견하면 긴 고민 없이 정면충돌을 감행하여 육탄전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파랑의 스타일이었기에, 적을 이리저리 기만하며 주위를 끌고 시야 차단을 이용하여 기회를 노리는 모습은 소녀에게나 마스코트에게나 제법 신선하게 다가왔다.
“동감이야!”
금새 거리를 목표물과의 거리를 좁혀 조그마한 마법소녀 쪽을 바라보니 먼지투성이가 되어 다소 고전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이 아까 지하가 엑시트와 교전하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파랑의 뇌리에 평소와는 다른 전법을 떠올리게 했다.
“천만에요! 그리고 감사 인사는 제가 해야 할 것 같은데요!”
파랑은 오른쪽 발을 하늘 높이 곧게 치켜올리며 씨익 웃었다.
다행히도 엑시트는 시야를 돌려 이 쪽을 바라봐주고 있었다.
발 끝에서 진동하며 빛나던 푸른 빛무리가 지면에 내리꽂히며 폭발이 일었다. 엑시트는 그 이전에 이미 파랑에게 달려들고 있었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목표는 지면이었으니까.
해안가의 고운 지반은 폭발하듯 터진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뒤집어져, 이내 사방이 먼지로 뒤덮여 시야를 확인할 수 없게 되었다.
“아이디어 빌려주셔서 고마워요-!”
그렇게 외치는 목소리는 지면이 아닌 창공 쪽에서 들려왔다.
어느새 공중으로 높이 도약한 소녀는 목표를 향해, 이번엔 반대쪽 발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파랑의 발끝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먼지 속에서 갑자기 사라진 목표물을 정확히 겨냥했고, 이내 공중에서 모인 섬광은 지면까지 바로 이어지는 선명한 빛의 직선을 그었다.
콰-앙 -
524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32:42파랑의 발끝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먼지 속에서 갑자기 사라진 목표물을 정확히 겨냥했고, 이내 공중에서 모인 섬광은 지면까지 바로 이어지는 선명한 빛의 직선을 그었다.>>
파랑의 발끝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먼지 속에서 갑자기 목표물이 사라진 탓에 갈팡질팡하던 엑시트를 정확히 겨냥했고, 이내 공중에서 모인 섬광은 지면까지 바로 이어지는 선명한 빛의 직선을 그었다.
마지막 부분이 누락되어서 수정! -
525 Hidden card. (WnIogu2Urg) 2021. 10. 26. 오전 1:40:54...귀찮은 불청객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역시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는 것은 귀찮은 것이 틀림없다. 과거의 인연이라는 것이 돌고 돌아 다시 반환되는 것은 뜻 밖의 일이었다. 그렇기에 임기응변이 필요했다.
"아까까지는 그리 불쾌해 하더니 이젠 홀가분해졌나?"
"아니. 여전히 보드카를 병나발로 마시고 다음날 숙취같은 기분인데."
"그래서 아까 표정 관리한다고 나를 잘도 이용했군."
"나이스 서포트였어. 칭찬해줄게."
"네놈에게 칭찬을 받아봤자다."
그러시겠지. 매번 이런 느낌의 대화다. 비즈니스적인 농담이며 나도 저 시꺼먼 속이 보이는 녀석도 필요외의 감정이 없는 대화를 체스를 두듯 할 뿐이다.
"그래도 네녀석의 임기응변을 매기면 100점 만점에 75점은 될까? 순진한 아가씨. 아니지 어쩌면 네 심연을 아는 녀석일지도 모르겠지만..."
"똑똑한 사람이긴 해. 단지 나는 그 사람에게도 모든 심연을 내보이지 않아. 바보가 아닌 이상 내 심연은 세상에는 납득되지 않거든."
"그렇다하더라도 그자리에서 뽑은 카드와 이전에 뽑은 카드를 바꿔치기하는 건 나도 예상하지 못했군. 그래서 75점. 35점의 감점은 네가 곧 지겨워져 엉망진창을 만들가능성에 대해서다."
"조금만 더 질렸으면 엎어버렸겠지. 하지만 조커카드와
하트 2는 어떻게든 성공할 판이었어. 그래서 지긋지긋하더라도 일전에 뽑은 클로버7과 맞바꾼거야."
"과연 그건 그쪽의 일을 점친건가."
"그래 이쪽을 이용해서 그쪽과 협력하는게 맞아."
그렇게 말하자 누더기 인형은 박수같지도 않은 박수시늉을 하며 웃었다. 그에 대해 나는 여전히 아무런 감정이 없이 응대했지만.
"배신을 싫어하고 신뢰를 갈망하는 연기를 해놓고 잘도 그런 말을 하는군. 너는 정말 대단한 녀석이다."
"과찬이야. 그리고 연기는 아니지. 남의 배신은 용서하지 않아. 하지만 내가 그렇다고 배신하지 않을 이유는 없잖아."
그 말을 입에 담고서야 나는 무감정한 척 참고있던 광소를 터뜨렸다. 고요한 성당에 미치광이 같은 웃음이 반사되어 울렸다.
"과연. 다수의 인간이 일궈놓은 세상이라는 룰에서 너는 결락자이며 틀림없이 배신자. 이스.."
"무슨 소리하는거야? 니.티. 너는 니티고 나는 주디 안테노라잖아?"
"아, 실례했군."
나는 그래도 웃으며 누더기 인형의 머리를 검지로 쿡찌르고는 말했다.
"결락자도 배신자도 맞긴해."
그야 그렇듯이.
"나는 인간이 싫어서 그저 이러는거니까." -
526 지하-파랑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1:48:56힘. 미법소녀는 힘을 가진 존재이다. 지하는 방금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체감했다. 사실상 허세에 가까울 정도로 버티고 있던 지하의 몸은 지면에 가해진 충격의 여파에 자유롭지 못했다.
물론, 큰 위기가 된 것은 아니다. 다만 볼품없이 몇 바퀴를 굴렀을 뿐.
하지만 이내 다시 집중해서 전투를 바라본다. 시아가 가려졌지만, 특유의 예민한 감각을 집중해 서로의 위치를 예상한다. 그다음 할 일은 간단하다. 지하의 의지에 따라, 종이비행기 세 개가 엑시트에게 달려든다.
물리력은 거의 없는 비행기이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엑시트의 시선은 찰나를 더 비행기 쪽으로 머물렀고, 무투파의 마법소녀라면 그 시간동안 흙먼지로 가려진 시아의 범위를 충분히 돌파하고도 남는 법이다.
푸른 번개가, 반짝. 그리고 충돌.
지하는 이내 한번 더 고꾸라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살짝 웃으며 쓰러졌다. 이 멋진 마법소녀의 승리를 기뻐하며.
[지하야! 야, 변신은 풀고 기절해!]
너무나도 피곤한 몸에, 잠시 정신을 맡겼다. -
527 비안카주 (0icVxfific) 2021. 10. 26. 오전 1:50:14>>525
흠... 무언가 봐서는 안될 것을 보게된 느낌이로군요! 훌륭합니다. 과연 비안카와 주디는 어찌될까요? -
528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1:50:36주디주의 히든 카드였나용?
읽어보기 빔! -
529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1:54:14새로운 전법은 떠올리면서 지면에 충격을 가하면 아군한테도 스플래쉬가 갈 수 있다는 사실까지는 고려 못한 바보 연파랑<<
지하 기절해버리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수가
이러면 파랑이가 다음에 하는 행동이 막레가 되는 느낌이려나? :3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카페에 데려다주면 되려나? :D -
530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1:59:26아마... 카페로 픽업이 좋겠지요(웃음)
지하 . 금방 깨어날 수 있고, 또 옆에 마스코트 씨도 있으니까 -
531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2:35:16엑시트가 있었을 터인 자리에는 아직 채 가라앉지 않은 흙, 먼지, 그리고 몇 개의 종잇조각이 충격의 여파를 여실히 보여주듯 공중을 춤추다 이내 지면으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목표물이 완전 소멸되었음을 확인한 파랑은 이내 어깨를 쭉 펴고 자랑이라도 하듯 한 손은 어깨에 올리고, 한 손은 자신의 마스코트 방향으로 곧게 뻗어 승리의 v자를 만들어 보이지만,
어째서인지 반응은 냉담하다.
그 손 내리는 게 좋을걸.
싸늘하게 대답한 진뢰는 날갯짓으로 바닥에 쓰러져있는 작은 마법소녀 근처의 흙먼지를 추스렸다. 아까보다도 한층 더 먼지에 뒤덮인 모습이었다. 원인은...
v자를 만들고 있던 손이 지금은 스스로의 입을 틀어막고 당황하고 있는 꼴을 보아하니 아마도 파랑은 그 원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은 모양이다.
“어떡해! 괜찮아?!!”
당황한 나머지 존댓말도 잊고 바닥에 쓰러진 소녀를 양 팔로 안아올리며 의식을 살폈다.. 일반적인 사이즈였다면 공주님 안기같은 형태가 되었겠지만 사이즈가 차이가 있는 탓에 마치 작은 동물을 양 손으로 들어올리고 있는 폼새가 되어버렸다.
안 괜찮아 보이네. 주로 너 때문에.
“으아아 어떻게 하면 좋지...! 일단 근처에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
파랑은 허둥지둥 변신을 풀고 그대로 카페 마지막 별의 꿈으로 향했다.
빠른 뜀박질이었지만 오늘 그녀가 한 달리기 중 가장 얌전한 달리기였다.
진뢰가 한 마디 더 쏘아주고 싶은 것을 참고 얌전히 뒤를 따른 것은 아마도, 지금의 –그녀 치고는- 얌전한 뜀걸음이 손에 들고있는 소녀에게 충격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 팔로는 지하를 지탱하고 한 팔로는 역풍을 막으며 얼마간 달렸을까.
파랑은 카페 안에 들러 마스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닌 것일까, 마스터는 살짝 웃으며 파랑을 안심시키고는 구석에 있는 침대에 지하를 눕히게 하고 살짝 담요를 얹어놓는다.
“죄송합니다...”
기절해있는 와중에 들릴 것 같지는 않고... 연락처라도 남겨두는게 어때.
“네...”
오늘은 제법 얌전하네. 하기야 초면인 상대를 이렇게 만들었으면 당연히 얌전하게 나와야지.
파랑은 카페에 비치된 포스트잇을 한 장 떼어내 볼펜으로 글자를 끄적였다.
자신의 연락처를 적고 생긴 나머지 공백을 전부 ‘죄송합니다’ 라는 글자로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진뢰는 다소 어이없다는 탄식을 내뱉었다.
/ 여기서 지하주가 마무리해도 좋고 이걸 막레로 끝내도 좋아! XD
아마 이대로 끝이면 파랑은 지하의 머리맡에 쪽지를 놓아두고, 카페마스터에게 상황 전언을 부탁하고 자리를 떠날거야. -
532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전 2:38:48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고... 나중에 지하가 연락하는 후속 일상으로 이어가는 걸로? 할게여!
-
533 파랑주 (Ip/vfXR0Ug) 2021. 10. 26. 오전 2:44:08>>532 좋아! :D
오늘은 재미있는 관계가 두개나 생겨서 기분좋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XD
지하주 잘 자요! 다들 잘 자! -
534 지하주 (TeDhovg7hw) 2021. 10. 26. 오전 11:52:25좋은 아침? 이야!
다들 안녕! -
535 세온주 (gYnIrpdvTc) 2021. 10. 26. 오전 11:55:12원래 아침의 정의는 잠을 깨고 일어난 그 순간부터라구!
안녕 지하주! -
536 지하주 (TeDhovg7hw) 2021. 10. 26. 오전 11:57:39세온주도 안녕. 지하는 지금? 이랄까 아무튼 새로운 인연도 얻고 요즘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있어!
신지하: 이건 제 의견도 좀... -
537 주디주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12:08:20안영
-
538 지하주 (TeDhovg7hw) 2021. 10. 26. 오후 12:09:32주디주디주도 안녕하세요!
-
539 지하주 (TeDhovg7hw) 2021. 10. 26. 오후 12:24:17
人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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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三三三人j{レ'沙 恣ァレ' i{三三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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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沁、 つ イノ^゙レi:i:i:i:i:i: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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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에서 기절한 지하의 사이즈 느낌은 대충 이런 느낌일려나요?
디자인적으로 세이자-신묘마루 콤비 영향이 큰 캐릭터가 지하니까 뭐! -
540 세온주 (gYnIrpdvTc) 2021. 10. 26. 오후 12:30:23세온이는 지금쯤 잠을 깨서 아점이라고 쓰고 첫끼라고 읽는걸 먹고 있으려나~
세온이가 부럽다! 출근 안 해도 되서!! -
541 가을주 (q9kBohY52U) 2021. 10. 26. 오후 5:01:07답레.. 답레를 쓰고 싶다.......8ㅁ8(퇴근 후 잡무에 시달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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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미요루 (ptcEO.114s) 2021. 10. 26. 오후 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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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세온주 (gYnIrpdvTc) 2021. 10. 26. 오후 5:16:17꺄아아악 미요루랑 눈마주쳤어 너무좋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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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유나주 (0G2Fx.RAnk) 2021. 10. 26. 오후 5:45:35미요루 멋있어...!(심쿵)
갱신하고 갈게~ 다들 쫀하루~ :3 -
545 미요루 (ptcEO.114s) 2021. 10. 26. 오후 5:45:53>>543 세온주 안녕 o/
-
546 지하주 (Ar0J0dQd3w) 2021. 10. 26. 오후 6:02:12다들 안녕! 오늘의 지하주는 커뮤니케이숀 준비중이야!
-
547 세온주 (dJGH7gpVe2) 2021. 10. 26. 오후 6:03:33다들 앙뇽!
퇴근 뿅! -
548 미요루 (ptcEO.114s) 2021. 10. 26. 오후 6:03:39>>544 >>546 유나주도 지하주도 안녕이야 o/o/
청소도 끝났고 슬슬 답레를 준비해볼까 -
549 주디주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6:06:30리갱
-
550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후 6:14:34>>531의 상황을 이어보는게 오늘의 목표!
귀여운 지하를 볼 수 있겠어! -
551 아키하주 (6.r0zuSeaI) 2021. 10. 26. 오후 7: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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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3QvQ) ◆hJ8t9tn.nQ (Frz3hLRxkk) 2021. 10. 26. 오후 8:01:08「이제 집으로 텔레포트 중!」
「우주의 에너지를 모으는 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밀린 진행이나 웹박수, 시트 등은 돌아간 뒤에 처리할게!」 -
553 가을 - 지하 (q9kBohY52U) 2021. 10. 26. 오후 8:01:22"응! 번호! 아무래도 연락하고 지내려면, 그게 필요할 것 같아서. 나는 아키라고 불러도 되고 가을이라고 불러도 돼. 둘 다 내 이름이거든!"
가을이 까르르 웃으면서 말했다. 그녀는 지하의 말에 정말이냐고 묻듯이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정말!? 그러면, 이거 가져가도 돼?"
종이접기 강아지를 손에 쥔 가을이 방긋 웃었다. 마음에 드는 것도 선물 받았다. 그것도 잠시, 그녀는 슬픈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는 줄 수 있는 게 없는데... 그래도, 봉인할 때 도움을 준다면 고마워!! 만약에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할게!"
마침, 음료를 다 마신 가을은 리리가 자리 잡은 플라스틱 화분을 손에 쥐었다. 이제, 슬슬 돌아갈 시간이었으니 당연한 건지도 몰랐다.
"나는 이만 가봐야겠다, 꼭 연락해? 알겠지?!"
//막레로 받아도 좋고 더 이어도 좋고 막레를 따로 써줘도 좋다! -
554 미요루 - 사야 (ptcEO.114s) 2021. 10. 26. 오후 8:01:25자기에게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미요루에게도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미요루는 당연히 사야가 행복하기를 바랐다. 친구로서, 자신의 친구가 다른 친구를 사귀고 싶어할 때 도움을 주는 것도 그런 당연한 일들 중 하나였다. 사야가 스스로 해야 하는 일에 너무 얽매여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을 잃지 않았으면 했다. ...그러나 '유연'이라는 키워드에서 궁도의 사법팔절을 도출해낸 사야가 눈을 빛내며 한 열두 번은 들은 것 같은 이야기를 신이 나서 쏟아놓기 시작하자 미요루는 실소했다.
사실 방금도 유연함을 예로 들면서 궁도 이야기를 꺼내려 했는데, 궁도 이야기를 꺼내면 이렇게 궁도 이야기로 전력돌진해버릴까 봐 일부러 넣어두었던 것이지만 그런 보람도 없이 사야는 다시 궁도 이야기를 꺼내어오는 것이다. 사야가 어찌나 활 이야기를 즐겨하는지, 미요루도 이제 궁도 이론으로만 따지면 어지간한 궁도부원에게 지지 않을 자신이 있을 지경이었다.
"-너한테 필요한 건 그 바깥 단계의 유연함이지만. 급할 필요는 없겠지."
뭐, 이대로도 딱히 불행하지 않다고 하면 나름대로 괜찮지 않으려나, 하고 미요루는 생각했다.
"맞아. 느긋하게 힘을 풀고... 상대방이 있을 자리를 내어주는 거야. 친밀함의 시작은 거기서부터야.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랬어."
메뉴판을 집어들며,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서두를 필요 없어. 적어도 나는 계속 사야와 같이 있고 싶으니까. -뭐라도 한 잔씩 시키자. 내가 살게." -
555 미요루주 (ptcEO.114s) 2021. 10. 26. 오후 8:02:16으악.. 두통이 아직도 남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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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주디주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8:08:15주디 독백이나 일상에서 한번도 거짓말은 안했다 사실을 적게말했을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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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가을주 (q9kBohY52U) 2021. 10. 26. 오후 8:09:42아이고 미요루주 괜찮아..?!(뽀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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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지하 - 가을 (막레) (oDalxB1TFo) 2021. 10. 26. 오후 8:26:20"아니아니 아무것도 안 주셔도 되요!"
태생이 소심한 지하는 가을의 제안에 기겁을 한다. 사실 이렇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아직 마법소녀들을 같은 동료가 아닌 우러러볼 대상으로 보고 있는 지하 입장에서는 아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냥 별다른 능력도 없이 움직이는 종이인형일 뿐인걸요...! 작은 선물이니까! 신경 안써주셔도 되는 거에요!"
"그리고... 봉인 어려울 거 같은 엑시트가 있으면 연락 할게요! 혹시나 제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해주세요...!"
떠나가는 가을을 바라보던 지하는, 이내 남은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카페인맛 꿈은 씁쓸한 법이지만, 새로운 마법소녀와의 만남은 분명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카페인과는 반대로 달콤한 현실과 함께, 지하는 받은 번호를 바라보면서 소리 죽여 엄청난 짜릿함을 느끼고 있었다.
-fin -
559 가을주 (q9kBohY52U) 2021. 10. 26. 오후 8:28:51일상 고생했어 지하주!
-
560 지하 주 (oDalxB1TFo) 2021. 10. 26. 오후 8:30:05고생은 무슨요! 가을주도 수고했어요! 덕분에 즐거웠어요!
-
561 미요루주 (ptcEO.114s) 2021. 10. 26. 오후 8:42:29>>556 좋은 기법
>>557 안 괜찮아 (고르릉고르릉)
따뜻한 바나나우유 한잔 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해
멀티일상을 구해볼까 -
562 지하주 (oDalxB1TFo) 2021. 10. 26. 오후 8:53:01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일상 하기 힘들것 같
-
563 주디주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8:58:44흠 내가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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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주디주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9:15:30는 조용해졌군
-
565 미요루주 (ptcEO.114s) 2021. 10. 26. 오후 9:17:39조용해진 이유는 내가 마트를 다녀왔기 때문이다
>>562 그렇구나 푹 쉬어 지하주
>>563 주디주만 괜찮으면 좋다고 생각해 -
566 주디주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9:18:25어떤내용으로하지.
-
567 AND... IT WILL COME TO AN END? (D077VQ12Is) 2021. 10. 26. 오후 9:29:21"그래서, 요정 님이 보시기에는 수녀 님의 모습은 어떠신가요?"
오늘 날, 옛 추억을 가다듬는 재회, 해후를 맞이하였고 이윽고 그 끝을 고했습니다. 우연을 가정한 운명인 걸까요? 어찌 되었든 비안카는 다시금 초목이 무성한 환경을 뒤로하고 한산하여 사람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서서히 노을이 지는 듯하여 조금씩 붉음이 그 하늘을 덧 칠해 가는 아래서 길거리를 천천히 양 팔을 각각 옆으로 벌려 균형을 맞춰가듯 움직이며 걸어가던 비안카는 슬그머니 걸음을 멈추고는 뒤돌아서는 벌렸던 양 팔을 내리고는 뒷 짐을 지는 것으로 바뀌어 허리를 살짝 숙이고는 워 페어리를 바라보며 살며시 미소 지으며 물어보았습니다
"인물, 시스터 안테노라. 자체 호명 규칙에 따름. 잠재 가치 추산, 높음. 관여 이득, 갱신 보류중. 협력 몇 이용 수준, 복합적. 안정도, 일반. 행동 신뢰성, 대체로 낮음. 상세 평가 치환 출력 실행, 《훌륭한 거짓말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러면 능히 누구라도 속여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진실과 거짓의 구분은 무의미하며 수몰되어 스스로도 알 수 없게 되므로 당신이 줄곧 원하던 결과가 당신을 삼켜 가는 것을 지켜보아라.》상세 평가 치환 출력 완료."
"그런가요? 후후후, 요정 님이 바라보시기에는 그러셨군요. 요컨대, 수녀 님은 비밀을 감추고 있으실 거라는 것이죠? "
워 페어리의 대답에 비안카는 작게 웃으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확실히, 그녀는 비밀이 많으신 분 이였지요. 바로 그런 점이 매력이기도 하고요. 사실, 비밀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존재하더라도 오히려 그러한 사람이 특이한 경우에 속할 것이라고 비안카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지나치기 쉬운 중요한 건은 무엇을 얼마만큼 비밀로 보느냐 하는 것에 있습니다. 과연 수녀라는 역할로 그 모습을 감싼 주디 안테노라 깨서 바라여 머지않은 진정한 목표란 무엇일까요? 궁금해지는 사항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좀 더 완만하게 이용하고자 하려는 이들의 집합. 인간의 사회란, 그러기 위하여 진흙을 덧대어 빗어내 진 거대한 토기와도 같아요. 말하자면 그런 식이네요. 어떤가요? 조금은 수녀 님 같았나요?"
"수녀 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의 힘을 받으신 분이에요. 그러한 주제에서 벗어난 존재가 될 수 있으시겠죠? 비안카는 그렇게 생각하고자 한답니다. 진정한 우애라는 것을 맺기 위해서는 신뢰를 먼저 주어야 하겠지요?"
비안카는 여전히 그 얼굴에서 웃음기가 가시지 않고 그윽한 눈빛으로 워 페어리를 바라보면서 뒷짐 진 양손을 풀고는 그 팔을 손을 들어 올려서는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며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아무리 상자 내부에 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더라도 열어보려 하지 않아야 해야 하는 상자도 있는 법입니다. 결코 잠들지도 지치지도 않으며 뚫리지 않을 갑옷과도 같은 비늘을 두른 독사가 똬리를 틀어서는 감추려 하는 상자 안에 든 것을 꺼내보려 하는 것이라면.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저렇게 특별한 존재가 감추려 하는 것이라면 그것도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습니까? 머나먼 옛 전승에 모든 죄악이 담겨졌다고 하는 상자(항아리)를 기어이 열어버린 한 여인의 이야기처럼
본래 비안카는 그러한 종류의 행위를 하거나 연관되는 것에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만, 그녀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꽃향기에 이끌리는 벌꿀과도 같은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다시금 그녀와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게 될 기회가 언제가 될지 기대가 되는 비안카 이였습니다. 비단, 그러한 생각을 오직 비안카만이 하는 것 일지라도요
"이제 이 무렵의 시간에 이르러 해님이 저물고 달님께서 떠오르면 그래서 너무 지체되면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걱정하시겠지요. 어서 귀가하도록 합시다."
비안카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금 재차 멈추었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568 비안카주 (VLW2YnV/pw) 2021. 10. 26. 오후 9:30:01안녕하세요, 독백과 함께 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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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비안카주 (lw8cfvvaW2) 2021. 10. 26. 오후 9:33:03일상이 있었기 덕분이였는지 드디어 첫 독백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순수히 자체적인 내용으로도 독백을 쓸 수 있다면 더욱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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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크리스주 (chyTwSwtNM) 2021. 10. 26. 오후 9:46:22우와...좋은 독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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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비안카주 (BZuFWGiuTc) 2021. 10. 26. 오후 9:48:08>>570 그렇습니까? 그렇게 봐주신다니 기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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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주디주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9:48:37주디의 지난 독백이 사실상 나 악역이오라고 말하는거라 나중에 어떻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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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미요루주 (ptcEO.114s) 2021. 10. 26. 오후 9:56:30>>566 그러게-
산 중턱에 버려져있던 성당에 입주했다고 했었나
성당에 언젠가부터 사람이 다시 살기 시작하기라도 한 듯이 관리되기 시작한 걸 보고 호기심을 갖고 있던 미요루가 어느 날 방문한다던가?
수녀님 묘하게 애니메이션 스토리 중반부쯤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흑막 같은 포스가 있어서 접근이 쉽지가 않네 -
574 주디주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9:57:44미요루가 평소에도 바이크를 타고다니는 편인가.
펑크나 엔진고장이 하필이면 성당근처였다면 이야기가 될지도. -
575 비안카주 (vNJSsc/eyE) 2021. 10. 26. 오후 9:58:19>>572
그러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인정합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저 자기 자신의 목적에 확고부동 할 뿐인 것이 겠지요... 사실, 지금도 무엇이 어떠한 것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
576 미요루주 (ptcEO.114s) 2021. 10. 26. 오후 10:09:54>>574 오... 이야기 이어가기의 천재
여러가지로 늦어지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이걸로 시작해도 좋을까 -
577 주디주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10:15:24좋아. 선레부탁해도될까? 카뷰레터가 고장난걸로 전개하려고해서 정비하는거 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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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미요루주 (ptcEO.114s) 2021. 10. 26. 오후 10:19:08베스파에 카뷰레터가 들어가던가 해서 찾아보니 들어가는 모델도 있긴 있구나
금방 써올게 -
579 주디주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10:21:50이물질이 발생해서 막히면 시동이 안걸린다고 하는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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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아키하주 (6.r0zuSeaI) 2021. 10. 26. 오후 10:22:45다들 안녕!!!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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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미요루주 (ptcEO.114s) 2021. 10. 26. 오후 10:24:29>>579 오
>>580 어서와 o/ -
582 비안카주 (Y0J4SzRRh2) 2021. 10. 26. 오후 10:36:45>>580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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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슈란주 (SaN8TrmIeI) 2021. 10. 26. 오후 10:47:15출석도장 찍으러 왔습니다~! 새로운 일상과 이전 일상도 감상했구요 ㅋㅋㅋㅋ 휴 너무 좋아요...방금 전에 올라온 비안카 독백만 좀 보자면...비안카가 주디를 꽤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저는 기쁩니다 왜 제가 기쁘냐구요? 둘이 분위기가 어울려서 어떤관계가 될지 넘 궁금하거든요
아무튼 여러분 모두 좋은 밤이에요!! 저는 언제 갈지 모르겠어서 일상은 좀 힘들 것 같구 ㅠ 관전함서 잡담이나..선관같은거나 구해보겠습니다,,힝잉 -
584 비안카주 (qk11Sky3fw) 2021. 10. 26. 오후 11:01:56>>583
안녕하세요, 그러십니까? 비안카가 그러한 이유 중에서는 선관 설정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관이라는 저의 경우에 항상 열려있으므로 할 수 있음을 말해드리고 싶군요! -
585 미요루 (ptcEO.114s) 2021. 10. 26. 오후 11:15:49미요루는 오토바이 드라이빙을 꽤 좋아했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퍼지가 되지 않았더라면 '오토바이'라는 취미에 대해서는 막연한 환상만을 가질 뿐 손을 대는 것은 성인이 된 이후였겠으나, 뜻밖의 사명을 부여받으면서 오토바이에 손을 대는 시기가 뜻하지 않게 앞당겨져 버렸다. 그녀는 더 퍼지로서의 순찰활동이라는 핑계를 대고 종종 어머니의 스쿠터를 빌려 이리저리 돌아다니곤 했다. 종종 나중에 누군가와 여기 같이 드라이빙을 오면 괜찮겠다, 하고 눈여겨봐 두기도 하고. 전부터 신경쓰였던 곳에 가보기도 하고. 야트막한 뒷산, 멀리서도 보이는 오래된 성당 역시도 전부터 신경쓰던 곳이었다.
이륜차의 운전에 대해서 미요루는 역대 퍼지들로부터 전승받은 기억 덕에 상당한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이륜차의 정비는 보통의 일반인 수준이었다. 애석하게도-당연하게도 역대 퍼지들 중에서 퍼지의 모습을 한 채로 자기 탈것을 정비하는 이상한 괴벽을 가진 퍼지는 없었으니까. 그나마 아무 지식이 없는 평범한 사람보다는 나은, 기본적인 점검이나 정비 정도를 어머니에게서 배워서 할 줄 아는 정도였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연장통을 끌어다놓고 기관부에 손을 대는 고급 정비는 몰랐다.
그래서 어느 야트막한 뒷산 중턱의 오래된 성당 마당으로 들어섰을 때, 오르막길을 오를 때부터 영 힘을 이상하게 못 쓰던 베스파가 푸쉬쉬 하는 소리와 함께 뻗어버렸을 때에는 매사에 무심한 미요루도 "곤란하네." 하는 말을 입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
정작 성당까지 도착했는데 성당이 어떤지 살펴보지도 못하고, 성당의 마당 한켠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헬멧을 벗어 핸들에 걸어둔 채로 미요루는 막막하게 베스파의 기관부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어디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이것을 손볼 공구도 없으니 난감하게 됐다. 꼼짝없이 엄마한테 등짝을 맞게 생겼다고, 미요루는 생각했다.
"이걸 어쩌지." -
586 미요루 (ptcEO.114s) 2021. 10. 26. 오후 11:16:33>>583 오하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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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미요루주 (ptcEO.114s) 2021. 10. 26. 오후 11:30:25아마 12시~1시 전후해서 잠들 것 같아서 두번째 답레는 못 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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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주디 - 미요루 (rDJlqeNwLk) 2021. 10. 26. 오후 11:43:19"스쿠터 소리로군. 그것도 바로 성당 바로 앞쪽에서."
누더기 인형이 말한것 처럼 이 산기슭 언저리는 사람 발소리도 쉽게 울리는 공간이었기에, 나는 꽤 먼거리에서부터 점점가까워지는 오토바이나 스쿠터의 소리를 파악하는데는 크게 어렵지않았다. 거기에 하나더,
"시동이 갑자기 꺼진거같은데. 오르막에서 부터 골골대는 소리가 들렸거든."
"나는 인간의 물건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잘 모르니까 네 녀석이 분석하는게 맞겠지."
"어떻할까? 이 성당근처까지 왔다는건 학생들 사이에서 힐링공간이니 뭐니 하면서 찾아오는 경우가 태반이지만. 만난다면 고장부터 봐야겠는걸."
"여기 오기전에 정비는 배웠지않나. 해주면 될 것 아닌가. 어차피 지금 한가하지 않나."
그러고보니 --의 사고는 확실히 내가 정비를 배워서 일으킨 일이었지. 독학으로 잡지식을 쌓아올리는데는 크게 어렵지않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대학 못지않은 교육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곳도 있고. 거의 커리큘럼으로만 따지자면 대학과 별반 다르지도 않다. 다만 바이크로 직접 여기까지 찾아왔다면 조금은 의심되기도 한다. 나는 이러나 저러나 돌다리도 두들겨본다.
"상대가 다른 목적이 있다면 귀찮을 거 같은데."
"그런 부분의 임기응변이나 처리에 대해서는 본인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지않나?"
"그것도 맞는 말이야."
자극적으로 무언가 온다고한다면 그건 오히려 무료함을 깨는데 있어서는 나쁘지않다. 따라서 나는 조우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사올 무렵에 공구는 어차피 챙겨두기도 했고.
"어디 꽁꽁 숨어있어 그럼."
"네 개인실 옷장 하단 2번째 서랍에 들어가있지."
"왜 그런곳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라고."
"명상하기 좋으니까."
"아...예.."
영양가 없는 만담같은 소리를 마치고 나는 성당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카드점은 쳐볼걸 그랬나.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금방 도와주고 돌려보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
"흠."
인기척을 죽이고 살펴보자니 장신의 여자가 베스파 스쿠터를 끌고 여기까지 온 모양이다. 이걸 어쩌니하며 곤란한 입장으로 보였고 자가 수리를 하는 능력은 없어보였다. 따라서 돌려보내고 수습하기에는 내가 움직이는게 편했다.
"곤란한 일이라도?"
평소대로의 산기슭 성당의 수녀로서의 연기. 곤란한 일에 먼저 다가가 도와준다던지. 방문자를 꺼리지않는 친절한 설정을 뇌내에 부여하고 그것에 맞게 행동한다. 가짜더라도 진짜에 가깝게 연기한다면 그것은 진짜라고 인식된다. 거기까지의 경계를 허무는게 가짜가 연기하는 방식이다. -
589 미요루주 (4S2g0Pewi2) 2021. 10. 27. 오전 12:02:54답레는 내일 써도 괜찮을까 주디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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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주디주 (j0ii38iVIU) 2021. 10. 27. 오전 12:07:05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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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3QvQ) ◆hJ8t9tn.nQ (h3A/8BVxA.) 2021. 10. 27. 오전 1:05:43「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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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파랑주 (.KdtRFK5K6) 2021. 10. 27. 오전 6:54:41이른 아침을 알리는 파랑주 갱신 :D
주말까지 가는 중간지점이네요! 다들 화이팅하시길 XD -
593 미요루 - 주디 (FBKuK45LC2) 2021. 10. 27. 오전 8:30:08느껴지는 인기척에, 장신의 여자-나리메 학원 교복을 차려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나리메 학원의 학생이겠지-가 주디의 쪽으로 고개를 돌려온다. 뜻밖에 말끔하게 차려입은 수녀님이 다가오자, 미요루는 쭈그렸던 무릎을 피고 고개를 꾸벅해 인사해 보였다.
"수녀님이 계셨네? 안녕하세요, 수녀님."
표정이 옅지만, 적의는 전혀 없이 그저 의외라고 여기는 얼굴. 주디를 노리기는커녕 주디의 존재도 생각지 못했던 모양으로, 이 길 잃은 어린양은 정말로 스쿠터를 타고 산책하던 길에 그냥 멋있어보이는 건물을 보고 호기심에 올라와본 모양이다. 어려운 연기론을 도입할 필요도 없이, 그녀의 무방비하고 무해한 태도는 오히려 주디 쪽에서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쉽게 해를 끼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녀가 다니는 나리메 학원은 가톨릭 미션스쿨. 그녀가 가톨릭 교도일 확률이 높고, 무교거나 다른 종교라고 해도 성직자에 대한 신뢰가 갖춰져 있을 테니 주디의 수녀 복장이 뜻밖에 더 훌륭한 효과를 거둔 셈이다. 주디가 수녀이면서 성직자는 아니라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 독심술이나 천리안이 있는 것도 아닌 평범한 여고생이 첫 만남 첫 눈에 그걸 알아챌 리는 만무할 테고.
"아- 그게- 그냥 스쿠터가 좀 말썽이라서요."
미요루는 멋적은 듯이 자기 스쿠터를 옆눈질하다가 다시 주디에게로 나른하게 시선을 돌렸다. 딱히 뭔가 도움을 기대하는 표정은 아니다. 학생이 스쿠터를 타다 고장났는데, 수녀님이 다가오면 스쿠터가 어떻게 고장났는지 묻고 고쳐주는 일보다는 학생 신분으로 스쿠터를 타는 것에 대한 태도와 위험성을 주제로 한 훈계를 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니 말이다. 확실히, 이 학생은 아직까지 주디의 적은 아닌 모양이다.
다만 한 가지 신경쓰이는 점이 있다면, 스쿠터 뒷편에서 대단히 이상하게 생긴, 팔다리와 뭄뚱아리가 이상할 정도로 길고 비쩍 말라 호리호리한 고양이가 걸어나와서는 주디를 바라보며 소름끼치는 웃음을 아주 재밌다는 듯이 얼굴에 걸고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
594 미요루주 (FBKuK45LC2) 2021. 10. 27. 오전 8:30:32아침이네
답레만 놓고 후다닥 갈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o/o/o/o/o/ -
595 슈란주 (6Y.Kv/GfOQ) 2021. 10. 27. 오전 9:56:07저도 아침을 맞이하여 갱신하고 가겠습니다~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584 ♡♡♡♡♡♡
비안카 학교 다니지요? 학교 다니니까 고등학생이겠지...?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흑흑
특별히 정해진 학교가 없으시다면 학교 선후배 관계도 좋을 것 같아요! 커피를 좋아하는 아가씨이니까 마별꿈 카페에서 만나도 좋을 테고...뭔가 학교 선후배로 아는 사이였다가 뜻밖의 장소...이를테면 한밤중의 마별꿈 같은 곳에서 우연찮게 만나는 상황이 떠오르네요 비안카주도 생각나는 대로 편하게 말해주시면 나중에 확인하고 답 드릴게요~ -
596 /3QvQ) ◆hJ8t9tn.nQ (h3A/8BVxA.) 2021. 10. 27. 오전 11:50:21「호아앙⋯⋯ 독백 반응을 할 게 잔뜩 쌓여 있구나」
「조금 늦어질 수도 있지만 여유롭게 기다려 줘! 거듭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사건'은 캐릭터 간 스토리의 부수적 요소니까.」 -
597 /3QvQ) ◆hJ8t9tn.nQ (h3A/8BVxA.) 2021. 10. 27. 오전 11:57:02「그리고 마법소녀 사이트에 연파랑의 시트 정보가 반영되었어. 늦어서 미안!」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 -
598 가을주 (gVOffYXD0I) 2021. 10. 27. 오후 4:18:11반응이 기대되네!! 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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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유나주 (kUh9sQdiuw) 2021. 10. 27. 오후 4:27:06중간고사가 끝나면... 일상을 구해보고 말겠어... (사망 플래그)
갱신하고 갈게! 다들 쫀하루! :3 -
600 가을주 (gVOffYXD0I) 2021. 10. 27. 오후 4:27:41유나주 어서오구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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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지하주 (6qRz0suSt.) 2021. 10. 27. 오후 5:50:44후에에에 지하주의 갱신이야! 오늘은 좀 몸상태가 무난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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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세온주 (l91LGAh2l2) 2021. 10. 27. 오후 5:53:09언제나 퇴근바라기인 세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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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주디주 (j0ii38iVIU) 2021. 10. 27. 오후 7:50:349시쯤에 답레쓸게. 지금 다른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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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주디 - 미요루 (j0ii38iVIU) 2021. 10. 27. 오후 9:47:02"처음뵙는 분이네요. 저는 주디 안테노라라고 합니다."
치마 끝자락을 양손으로 좌우 살짝 들어올리고는 고개를 살짝숙여 환영했다. 조이엘로가에 있을 무렵 배웠던 숙녀의 인사방식을 요긴하게 아직도 써먹는걸 보면 역시 2년간의 그곳에서 생활은 꽤 내 인생에 있어서는 물든 시기였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에 와서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교복을 보아하니 나리매 학원출신이네요. 스쿠터라.. 꽤 빨리 따셨네요. 별로 꾸짖을 생각은 없어요. 개인은 개인의 자유가 있으니까."
이 근방의 학원은 미션스쿨이기에 그쪽에서 이 성당에 대한 소문은 꽤 알려져있다. 이 학생 역시도 그런 부류였던것일까. 소문은 꽤 퍼져있다. 사실 내가 그렇게 의도하기도 했고. 이 도시에 마법소녀를 파악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누가 마법소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래저래 학생들 사이에서 퍼지는 소문이 있을 수도 있기때문이다.
다만 스쿠터의 고장인가 역시. 어디까지나 수녀라는 입장에서 훈계를 해야한다 같은 선입견은 가질수도 있으니 이 학생의 걱정을 적당히 추론해서 이야기해본다. 애초에 학생이 정당하게 면허를 따고 이동수단을 타는게 왜 일탈인지 나로서는 그리 이해가지가 않았다. 풍기문란과 어디가 관련이 있는걸까? 인간이라는 족속은 그런 이상한 편견과 룰을 만들고는 한다.
"오일은 교체한지 얼마정도? 산지 1000km이내에 한번 교체했거나 4000km에서 5000km 교체를 했다면 오일의 문제는 아닌거같으니까요."
스쿠터를 바라보는 한편, 뒷편에 있던 고양이에 대해서도 관측할 수 밖에 없었다. 뭐가 좋은것인지 사람마냥 웃고있다. 보통 이런녀석은 그쪽일 가능성이 높던데. 그렇다면 좀 더 관계를 만드는게 좋겠지. 이 고양이의 주인인 바로 앞의 타겟을. -
605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0:03:56다들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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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주디주 (j0ii38iVIU) 2021. 10. 27. 오후 10:08:16있음과 없음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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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0:08:41오늘 잡담이나 그런 거 할 사람들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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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0:08:56오 주디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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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주디주 (j0ii38iVIU) 2021. 10. 27. 오후 10:16:00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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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비안카주 (URU6K8KBGQ) 2021. 10. 27. 오후 10:43:33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595
네,말하신 대로 고교생입니다. 1학년이지요. 음, 학교라면 조이엘로 가문이 후원자(=스폰서)로 있는 내/외국인 국제학교라는 설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확정된 사항은 아니며 어쨌거나 선후배 라는 것 자체와 마주하게 각종 이유들도 괜찮을 것 같군요! -
611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0:49:34비안카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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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비안카주 (URU6K8KBGQ) 2021. 10. 27. 오후 10:54:08오늘 하루는 어떠셨습니까? 저는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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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0:55:00지하주도 무난? 뭐 푹 자서 상태 양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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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비안카주 (URU6K8KBGQ) 2021. 10. 27. 오후 10:55:35>>613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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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1:03:35언젠가 지하의 변신이 해제 안되는 일을 겪게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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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비안카주 (ba/rehRU3Q) 2021. 10. 27. 오후 11:04:44>>615 그렇게 된다면 상당히 당황해 할 것만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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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주디주 (j0ii38iVIU) 2021. 10. 27. 오후 11:13:35악역마법소녀는 아직까진 주디가 유일한가 npc제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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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1:14:27지하가 떡밥은 많은 캐릭터긴 한데, 악역루트는 어지간해서는 돌입 안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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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비안카주 (BFXiDqVoiE) 2021. 10. 27. 오후 11:16:46실제로 진행에 따라서는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비안카는 선과 악의 기울기에서 중립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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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크리스주 (.es/R6qft6) 2021. 10. 27. 오후 11:17:02>>618 지하가 악역이 된다는건..역시 상상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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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비안카주 (9Yuy55u4lQ) 2021. 10. 27. 오후 11:17:52>>617 흠... 그런 것 같아보입니다
>>618 그렇군요 -
622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1:18:25지하가 악역화되는 if는 이미 구상이 되었어요.
그런데 비설부터 까야 이 if독백도 푸는데... -
623 크리스주 (EhK6b.LpZk) 2021. 10. 27. 오후 11:18:40크리스야 뭐 정의감인지 복수심인지는 알 수 없지만 피해를 끼치는 엑시트를 엄청나게 싫어하니 중립으로 가는것도 보기 어려울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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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비안카주 (9Yuy55u4lQ) 2021. 10. 27. 오후 11:19:39>>623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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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1:21:43뭐 알 친구들은 알겠지만, 지하는 "엑시트와 크게 관련된" 마법소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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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크리스주 (.Ojb9o8f6o) 2021. 10. 27. 오후 11:22:57>>625 과연 무엇일까요..크리스랑 비슷하게 목숨이 오락가락했던 상황과 관련된걸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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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1:23:03나중에 취하거나 잠결(악몽)이거나 크게 다친 상황에서 대화 중 힌트를 줄 계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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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비안카주 (sI/s4Cv.0s) 2021. 10. 27. 오후 11:24:18>>625
그렇지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때가 된다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629 비안카주 (sI/s4Cv.0s) 2021. 10. 27. 오후 11:25:22>>627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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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크리스주 (j7ikr3TQW.) 2021. 10. 27. 오후 11:27:31>>627 취..한다면 고등학생이니 술은 아닐거고 엑시트가 정신공격계라 비슷한 효과를 입었다는거 같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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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1:27:55>>630 아니요 술인데요(불량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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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크리스주 (wA6wCkjY0Q) 2021. 10. 27. 오후 11:28:52>>631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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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1:30:44사실 학생이 술을 마신다는 이벤트성 사건이 벌어질수도 있는데
사실 술에 취하는 이벤트 걸리면 진짜 지하 입장에서는 비극일 이벤트라 아마 악몽일 가능성이 큽니다 -
634 크리스주 (aTq7cB.j8c) 2021. 10. 27. 오후 11:32:11>>633 지하도 고생 많이 할 것 같네요. 크리스도 대략 4번 정도는 독백으로 구를 계획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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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주디주 (j0ii38iVIU) 2021. 10. 27. 오후 11:32:28주디는 이미 술을 마시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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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크리스주 (aTq7cB.j8c) 2021. 10. 27. 오후 11:33:22>>635 주디는 그래도 고3이니까 괜찮다고..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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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주디주 (j0ii38iVIU) 2021. 10. 27. 오후 11:34:24애초에 합법불법을 따질녀석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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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크리스주 (8Hd8qVIAOE) 2021. 10. 27. 오후 11:36:06>>637 생각해보니 그렇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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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비안카주 (jqKocXjtC.) 2021. 10. 27. 오후 11:47:43주류에 관한 것이라면 비안카는 어쩌다가 호기심에 한번 조금만 맛보려 해볼 것 같습니다. 저택의 지하 와인 저장고에서 하나 정도 슬쩍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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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1:47:58참고로 지하는 성격 호구입니다. 뒤끝은 길어도 궁시렁되는게 다인 느낌
그 치도 다 사정이 있었겠지~ 정도로 거의 모든 일을 넘길 수 있어요. -
641 크리스주 (gxLZ.D6G2c) 2021. 10. 27. 오후 11:50:48크리스는 자신의 간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애초에 커피도 잘 못마셔서 술은 당연히 안먹어요.
>>640 지하가 그런 성격이 된 것도 무언가 있나요? -
642 지하주 (caF6a8Bb9M) 2021. 10. 27. 오후 11:53:00>>641 이유라기보다는 타고난 거네요.
이 성격 때문에 지하가 복수극, 사이다물을 못 찍어요... 애초에 독한 성격이었으면 상당히 살상력 강한 능력을 각성했겠지요. -
643 비안카주 (fkpQUWV63s) 2021. 10. 27. 오후 11:53:48>>640-641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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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주디주 (1DI4qjCiQ.) 2021. 10. 28. 오전 12:01:57발렌타인을 좋아하는 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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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비안카주 (.YtcYsgMXo) 2021. 10. 28. 오전 12:05:29>>644
그렇습니까 비안카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마도, 기회가 있다면 우정 초콜릿이라며 건네주려 할 것만 같습니다 -
646 지하주 (eaBYeYVfLs) 2021. 10. 28. 오전 12:07:18할로윈애 지하는 무슨 분장을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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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지하주 (eaBYeYVfLs) 2021. 10. 28. 오전 12:14:53지하의 할로윈 분장은 딱히 없지만 음침하게 후드 눌러쓰고 그림자로 장난 많이 칠거 같아요오.
혼자 혹은 하림이랑 둘이서... -
648 주디주 (1DI4qjCiQ.) 2021. 10. 28. 오전 12:15:57아니 그 발렌타인말고.. 양주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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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비안카주 (EYBSMn.HIk) 2021. 10. 28. 오전 12:16:57>>646
흠... 마녀 복장 말고는 떠오르는 것이 없군요. 또한 고딕 로리타 드레스를 입혀줄려고 한다면 어떠한 반응을 보여줄까요 -
650 비안카주 (uesJ0RqeCI) 2021. 10. 28. 오전 12:22:29>>648
하하... 제가 착각을 해버렸습니다. 조금 쑥스럽군요. 술에는 문외한 인지라 기념일 같은 것으로만 생각해버렸습니다 -
651 주디주 (1DI4qjCiQ.) 2021. 10. 28. 오전 12:23:48나중에 일곱양의 요람이라는 키워드를 부각시킬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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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가을주 (OM3LGq/Ywo) 2021. 10. 28. 오전 12:25:00가을이는.... 로쿠로쿠비 아니면 유령으로 분장할 거 같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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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지하주 (eaBYeYVfLs) 2021. 10. 28. 오전 12:25:27솔직히 지하를 험하게 방치하거나 할 만한 일상...?을 구하고 싶다는 욕망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무리겠자요 -
654 가을주 (OM3LGq/Ywo) 2021. 10. 28. 오전 12:25:57발렌타인하니까... 포도주 마시고 싶다.....(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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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가을주 (OM3LGq/Ywo) 2021. 10. 28. 오전 12:26:51귀여운 지하에게 왜...88888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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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크리스주 (c0ryWsNlKo) 2021. 10. 28. 오전 12:27:30저는 이제 그만 자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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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비안카주 (eoYDFHpQSI) 2021. 10. 28. 오전 12:27:45그리고, 할로원 행사라면 비안카는 흡혈귀 컨셉으로 꾸민 복장을 할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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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가을주 (OM3LGq/Ywo) 2021. 10. 28. 오전 12:27:46잘자 크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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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지하주 (eaBYeYVfLs) 2021. 10. 28. 오전 12:28:12잘 자요 크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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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비안카주 (eoYDFHpQSI) 2021. 10. 28. 오전 12:29:29>>656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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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가을주 (OM3LGq/Ywo) 2021. 10. 28. 오전 12:33:58오 뱀파이어 비안카로구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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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비안카주 (034rPYm5vs) 2021. 10. 28. 오전 12:37:26>>661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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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파랑주 (O8Trc/GmC6) 2021. 10. 28. 오전 7:15:56현생한테 멱살잡혀있는 파랑주 갱신 :D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 XD
자유롭고 싶어요... 제발 오늘 저녁에는 뭐라도 할 시간이 났으면 좋겠네요 :/ -
664 크리스주 (c0ryWsNlKo) 2021. 10. 28. 오전 7:34:35>>663 안녕하세요 파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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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파랑주 (O8Trc/GmC6) 2021. 10. 28. 오전 7:55:08>>664 크리스주도 안녕 XD 좋은 하루 보내욧 화이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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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유나주 (VSKEl5sQWs) 2021. 10. 28. 오후 12:54:59갱신! 현생... 현생이 밉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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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가을주 (OM3LGq/Ywo) 2021. 10. 28. 오후 12:55:56다들 혐생에 죽어가고 있어... 우리 다들 갓생 살자..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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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유나주 (VSKEl5sQWs) 2021. 10. 28. 오후 1:17:16가을주 안녕~~~ 갓생... 그건 나 대신 우리 스레 아이들이 살아줄거야...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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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지하주 (caig5aibkk) 2021. 10. 28. 오후 5:45:16어라 진짜 나쁜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하지만 진짜 매력적인 전개은 맞는데. -
670 세온주 (.KpwZ0Gd6g) 2021. 10. 28. 오후 5:50:15>>669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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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지하주 (caig5aibkk) 2021. 10. 28. 오후 5:52:51>>670 진짜 저지르기에는 아직 빌드업이 부족하니까 먼 일이네요!
Bad end 루트 중 너무 r18 적인 것들을 뺀다면 제일 실현성 높은 루트가 생겼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
672 세온주 (.KpwZ0Gd6g) 2021. 10. 28. 오후 5:57:26세온주!
한다!
존버!
숨참기!!!! -
673 지하주 (caig5aibkk) 2021. 10. 28. 오후 6:04:59현재 지하의 가장 유력한 엔딩 3개 선공개!(엔딩 이름은 모두 노래)
1. 일상으로의 초대(good ending)
2. 나는 행운아(hidden ending)
3. 그리고 남겨진 것들(bad ending) -
674 가을주 (OM3LGq/Ywo) 2021. 10. 28. 오후 6:31:44갱신이야:3 와아아아.......(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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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지하주 (eaBYeYVfLs) 2021. 10. 28. 오후 6:38:22가을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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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가을주 (OM3LGq/Ywo) 2021. 10. 28. 오후 6:40:56안녕안녕~~:3
가을이니까! 할로윈이니까!!!
모두의 픽크루 코스튬이 보고 싶다!!!(?) -
677 지하주 (eaBYeYVfLs) 2021. 10. 28. 오후 6:59:18할로윈 코스튬... 맘에 드는거 찾기 힘들엉...(욕망에 타협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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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가을주 (OM3LGq/Ywo) 2021. 10. 28. 오후 7:04:31힝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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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비안카주 (KKMbs.Vj6M) 2021. 10. 28. 오후 8:33:30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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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미요루주 (6zAQ7FSyGc) 2021. 10. 28. 오후 8:57:31맙소사 혐생
쫀저 o/ -
681 비안카주 (gfVEHHrFwI) 2021. 10. 28. 오후 9:08:39>>680
안녕하세요. 흠, 생활이 고달파보이십니다... 그에 대하여 더 나아지도록 바래드리겠습니다 -
682 /3QvQ) ◆hJ8t9tn.nQ (EK3HeQODso) 2021. 10. 28. 오후 9:22:33「체력을 회복하느라 하루 종일 누워 있었어」
「말인즉 아무것도 이루지 않았다는 뜻이지⋯⋯」 -
683 미요루 - 주디 (6zAQ7FSyGc) 2021. 10. 28. 오후 9:22:35수녀의 수수하고 겸손한 그것보다는 좀더 화사한 인사. -라고 의식한 미요루는 순간 스스로에게 흠칫하고는 속으로 반성해라 미요루, 라고 되뇌었다. 자기야말로 아가씨 학교에 다니는 주제에 아가씨와는 거리가 먼 몰골을 하고 있는 판에 다른 사람을 수녀라는 편견에 끼워맞추려 했다. 수녀님이라고 저렇게 산뜻하게 인사하지 말라는 법 있나. 예쁘면 됐지. 물론, 그렇게 생각한 덕분에 주디가 제대로 된 수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파악하는 것에는 한 발짝 멀어졌다. 뒷편의 고양이는 그 상황이 뭐가 그리 재밌는지, 눈치없는 자기 주인(주인인지 숙주인지)과 주디를 번갈아보며 웃고 있을 뿐이다.
"-안녕하세요. 나리메 학원 1학년생 미야우치 미요루입니다."
뒤에서 그 고양이가 신나게 비웃고 있는 건 눈치를 못 챘는지, 미요루는 조금 머쓱하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주디의 소개에 대답했다. 오일 질문에 미요루는 "글쎄요..." 하고 얼버무리며 다시 스쿠터 쪽을 돌아보고 허리를 숙이다가, 그제서야 그 괴상망측하게 생긴 고양이와 눈이 마주친다. 미요루가 '뭘 웃고 있어.' 하고 입으로 핀잔을 주자, 고양이는 어깨를 으쓱하며 스쿠터 뒤편으로 설렁설렁 몸을 피한다.
"오일은 매 4천 킬로미터마다 교체해주고 있어요."
엔진오일 바꾸어 주는 건 어머니를 도와서 해본 적이 있기에 기억하고 있는 미요루였다. 다만 그 외의 대부분에는 문외한이라는 게 문제였다.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으면 카뷰레터 쪽 문제겠지만, 미요루는 카뷰레터가 뭔지도 모르고 있으니. 설령 알았더라도 공구가 없으니까 그건 그것대로 쩔쩔매고 있겠지만.
"그런데 정말 간단한 정비 말곤 해본 적도 없고, 이렇게 고장난 적도 없어서 어디가 문제인지를 모르겠네요. 내 스쿠터도 아닌데, 맙소사 인생."
이대로 가족에게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아빠의 요녀석 요럴 줄 알았다 하는 능청맞은 미소와 엄마의 헬파이어 등짝스매싱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미요루는 한쪽 관자놀이를 손으로 짚으며 앓는 소리를 냈다. -
684 미요루주 (6zAQ7FSyGc) 2021. 10. 28. 오후 9: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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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비안카주 (KC0zWbEyI6) 2021. 10. 28. 오후 9:32:48>>682
휴식은 중요한 것입니다. 미요루주가 말하신대로 올바르고 충분히 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684 그렇습니까 -
686 /3QvQ) ◆hJ8t9tn.nQ (EK3HeQODso) 2021. 10. 28. 오후 9:42:04「>>684 그러게-. 시트라든지 웹박수 검토하고 있다 보면 다들 상냥하단 걸 알지만 말야」
「하지만 말투가 너무 딱딱하면 다른 사람들이 영향을 받으니까 그 부분은 조금 노력해 줘.」
「분위기가 수시로 가라앉아 있는 건 확실히 안 좋다고 생각하거든」
「지금부터 스레드 정주행할 건데 혹시 비라가 눈여겨봐야 할 선관이나 설정 같은 거 있을까? 있다면 제보 부탁해!」 -
687 주디주 (1DI4qjCiQ.) 2021. 10. 28. 오후 9:47:01답레 10시쯤에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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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비안카주 (KC0zWbEyI6) 2021. 10. 28. 오후 9:47:51>>686
그렇군요. 즉, 제가 기존의 말투를 좀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바꾸는 것이 더 유용할 것이라는 말씀이시로군요! 이러한 제 이해가 맞습니까? -
689 주디주 (1DI4qjCiQ.) 2021. 10. 28. 오후 9:47:58다나까체긴하지...으윽 PTSD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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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비안카주 (KC0zWbEyI6) 2021. 10. 28. 오후 9:50:18>>689
이런,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피해가 있었군요! -
691 /3QvQ) ◆hJ8t9tn.nQ (EK3HeQODso) 2021. 10. 28. 오후 9:53:15「>>688 뭐, 누구한테 이래라저래라 뭐가 어떻다 하는 건 아니고, 비라의 경험상 그렇다는 거야!」
「화기애애한 어장이 딱딱한 어장보다 훨씬 오래 간다고나 할까, 서로 편안한 파트너 같은 관계를 형성해야 좋다는 게 지론이거든」
「상판에서는 그런 게 글자로 보이는 말투에서 출발하는 거니까 말이지. 다들 으샤으샤 하자구」 -
692 /3QvQ) ◆hJ8t9tn.nQ (EK3HeQODso) 2021. 10. 28. 오후 9:56:25「야⋯⋯ 야식 하나만 만들고 나서 운명을 조정할 거야⋯⋯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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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비안카주 (KC0zWbEyI6) 2021. 10. 28. 오후 9:57:09>>691
그렇습니까, 지당하신 말씀이라고 생각이듭니다. 그렇다면 아무튼 조금씩이라도(어쩌면 한번에) 바꿔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694 비안카주 (KC0zWbEyI6) 2021. 10. 28. 오후 9:58:07>>692 야식이로군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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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3QvQ) ◆hJ8t9tn.nQ (EK3HeQODso) 2021. 10. 28. 오후 9:59:48「사실 다나까체가 한 명쯤 있는 것도 귀여워서 좋다고 생각해」
「헤힣⋯⋯ 히히히힣⋯⋯♡」
「그럼 다녀올게-.」 -
696 비안카주 (KC0zWbEyI6) 2021. 10. 28. 오후 10:04:41>>695
그렇습니까? 귀여운 느낌이 든다니 어쩐지 기분이 좋군요. 그럼, 다녀오세요 -
697 주디 - 미요루 (1DI4qjCiQ.) 2021. 10. 28. 오후 10:13:36"아. 그쪽이라면 꽤 소문이 많지 않나요? 자주 허브티라던가 좋아해주는 학생들이 많아서."
교복을 보고 이미 알고있기는 했지만, 실제로 알려진 사실을 강조함으로서 좀더 경계심을 덜두게 하려고했다. 거짓은 거기에 없기도 했다. 의도적으로 그런 일부 푼게 자신이기도 했고. 다만 상대는 내 인사법에 조금 의외였던것 같다. 하기야 수녀에 대한 선입견이라면 조금더 수수한 느낌을 상정했을지도 모른다. 뭐 실제 수녀는 아니니 상관없지만.
"비슷한 또래들과 이야기하는건 좋아해요. 그래서 오는 사람은 환영하고 있어요."
또한 여고생사이의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네트워크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수집하기에도 그 포지션은 나쁘지않다.
"오일문제는 아닐테고 오늘 고장나기전에 엔진소리가 멀쩡했다면 더더욱 그 가능성은 낮아질테니 거의 캬뷰레터의 이물질이 들어가 막혔을가능성이 높을거에요. 시동이 갑자기 꺼져버리고 들어오지 않는다면. 당신은 우연으로 발생한 운이 좋네요. 저는 그것을 고칠 도구를 가지고 있답니다."
분명 수녀로서는 의외의 지식과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오히려 그 부분이 평범한 수녀는 아니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여기에 적당히 적은 정보의 이야기를 섞어주는 법이다. 적은 정보는 거짓말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다. 상대가 해석하기 나름의 적은 정보를 얻는다면 사람은 전체적인 정보를 알게 되었을 때 마치 적은 정보의 내용이 거짓처럼 들리게된다. 쉽게 말해서 나는 거짓말은 하지않았지만 상대의 해석에 의해 그것은 거짓된 정보로 혼동되어 전해질 수 있는 것이다.
"수녀로 거둬지기전에는 가정사가 조금 복잡해서 이런저런일을 많이 배웠거든요."
실제로 수녀로 거둬진 적은 없지만 그 요람에서 나는 수녀, 정확히는 현인신적인 역할이지만 아무튼 성직자를 하지않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지금의 수녀로 가장한것은 달리말하면 수녀로 거둬진척 하는것과 같다. 그 부분에는 시간적으로 다른 정보가 있을뿐이다.
다시 수녀로 가장하기 전까지 이런 저런일을 전전한 것은 사실이니까.
"창고에서 컴프레셔와 캬브레터 클리너를 꺼내와야할거같네요. 분해용 공구도 필요하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창고로 발길을 돌리며 나는 수상적은 고양이와 눈을 슬며시 마주쳤다. 어쩌면 상대에게 있어서는 내 눈동자가 맹수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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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미요루주 (6zAQ7FSyGc) 2021. 10. 28. 오후 10:17:23세수하고 온 타이밍이 좋았나
안녕 주디주 o/ -
699 주디주 (1DI4qjCiQ.) 2021. 10. 28. 오후 10:18:27헬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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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미요루 - 주디 (6zAQ7FSyGc) 2021. 10. 28. 오후 10:51:45되새겨보자면 기억이 없는 것도 아니다. 모 성당의 수녀님을 찾아가면 어주 향긋한 허브티를 대접해준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나기야 난다. 그게 뒷산의 이 외딴 성당이라는 것은 방금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그게 이 성당이었구나. 그런데 전 드립커피가 취향이라서요-"
하고 가볍게 농담식으로 대답하다가, 미요루는 문득 그와 함께 들었던 또다른 별난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럼 카드점을 봐주시는 수녀님이라는 것도...?"
보통의 수녀복보다 조금 더 화려한 수녀복과, 카드점과, 이런저런 일을 배웠다며 카뷰레터 클리너를 꺼내어주겠노라고 선선히 말하는 수녀. 보통의 사람이었다면 '이상하다' 는 생각이 먼저 들지도 모르겠지만 미요루는 그것을 '이 수녀님 힙한데' 라는 특유의 그 나른한 사고로 치부해버린다.
"수녀님 멋지네요."
미요루는 스쿠터를 들여다보던 허리를 일으켜서, 창고로 발길을 돌리는 주디를 대뜸 따라오기 시작했다. 컴프레셔며, 공구통이라는 게 보통 무거운 것은 아닐 테니.
"제가 좀 도와드릴게요."
그러나 미요루가 그러건 말건, 주디가 쏘아보건 말건 그 고양이는 이 상황을 아주 재미나게 관망하고 있는 구경꾼의 자세를 흩뜨리지 않고 오히려 그 눈빛이 재밌다는 듯 얄궂은 얼굴과 자줏빛 눈을 한 채로 주디와 미요루의 하는 양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한 고양이는 스쿠터 뒤에 드러누웠던 몸을 일으켜 이상할 정도로 길고 깡마른 팔다리로 주디와 미요루를 따라왔다. -
701 지하주 (eaBYeYVfLs) 2021. 10. 28. 오후 11:07:06후에에에에... 지하주 힘들지만 보람찬 일 하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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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크리스주 (c0ryWsNlKo) 2021. 10. 28. 오후 11:07:54좋은 밤이네요..잠깐 들렀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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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마스코트도 밥을 먹냐구요? ◆hJ8t9tn.nQ (EK3HeQODso) 2021. 10. 28. 오후 11:09:09(>>93)
"마법소녀는 엄청나게 먹는다! 활동량 자체가 평범한 여학생들보다 배는 늘어나기 때문이지. 그러나 마스코트가 밥을 먹을까? 그것은 의문에 싸여 있다."
비라의 날개가 희한하게 지팡이를 감싸쥐고 칠판을 가리켰다. 칠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맛있어 - 스테이크, 파르페, 간장게장]
"왜냐면 마스코트도 거의 엑시트 수준으로 생태가 다양하기 때문이굴. 대부분의 마스코트는 저 통통병아리처럼 바보인가 하면, 나처럼 스마트한 마스코트도 있다굴. 또 형태가 정해지지 않은 사념 비슷한 마스코트도, 군체의 형태인 마스코트도 있어굴. 그러니까 마스코트 별로 습관도 제각각 달라서, '모든 마스코트가 밥을 먹는다'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굴."
안경을 쓱 치켜올린 너구리가 팡, 하고 과자 봉지를 뜯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대부분의 마스코트는 밥을 먹는다굴. 굶는다고 죽는 구조는 아니라지만, 배고픈 건 어쩔 수 없으니 말이다굴." 와작와작.
"세상에는 그런 말이 있지! 일을 이루는 것은 밥심이라고⋯⋯ 우리도 마법소녀의 꿈을 응원하는 존재니까 마법소녀처럼 먹을 필요가 있는 거야. 프록, 감자칩 하나만 주라-."
"싫다굴."
◇
「아이 참 다들 질문이 올라왔었으면 올라왔다고 말을 해 줘야징 (머리박음)」 -
704 주디 - 미요루 (1DI4qjCiQ.) 2021. 10. 28. 오후 11:12:53"스트레이트?"
커피인가. 모카포트로 내린 에스프레소라면 마시고 있다.
나는 허브티는 좋아하지 않는다. 남에게 대접하는 것은 따로 구분해두고 있으니까. 이 가짜 수녀행세를 하기위해 말이다. 그야 같은것을 마시고 있으면 불쾌하니까.
"아 그쪽으로도 유명하죠. 타로카드는 아니에요. 플레잉카드니까."
주로 용도는 다른 마법소녀와의 서포트지만, 개개인사에 조언을 얻고자 재미로 점을 치는 학생에게도 선보인적이 있기는 했다.
실질적으로 지금의 카드는 그런 역할이니까. 내 앞길을 점치는게 아니라면.
"아는 사람은 사이비 수녀라고 하더라구요."
도와주겠다는데 굳이 말릴 이유는 없다. 왔다갔다하기에도 번거롭고.
"그럼 공구통쪽을."
창고는 먼지가 덜쌓히는 정도로만 관리를 해두고있다. 뭐 조사해본다 한들 거기에서는 무언가 나오지도 않으니 같이 동행을 허락하고 내 손으로 커버가 불가능한 공구통쪽을 들고오라고 말해주었다.
"저는 에어 컴프레셔랑 콘센트 연장케이블을 들고가야하니까."
컴프레셔야 바퀴가 달렸으니까 끌고간다지만 연장케이블은 롤처럼 둘둘말린형태라 선을 풀고는 가방처럼 들어서 갈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양손을 써야하니 결과적으로는 공구통은 한번더 왔다갔다 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번거로움을 더는건 나쁘지 않았다.
"목장갑은 끼세요 손이 더러워지니까."
소위 말하는 노가다 목장갑을 한짝 건내주고는 나 역시 착용하고는 성당 앞마당의 스쿠터가 있는곳으로 이동했다. -
705 크리스주 (c0ryWsNlKo) 2021. 10. 28. 오후 11:13:00역시 마스코트도 음식을 먹을 수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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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주디주 (1DI4qjCiQ.) 2021. 10. 28. 오후 11:14:00그러면 니티는 커피를 마실수있는걸로 더해서 가끔 궐련으로 흡연을 하는걸 생각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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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지하주 (eaBYeYVfLs) 2021. 10. 28. 오후 11:21:46오늘 독백 쓰려고 했는데 다른 창작활동을 하는 바람에 독백을 못 썼어
힝잉잉 하지만 후횐 없지~ -
708 미요루주 (6zAQ7FSyGc) 2021. 10. 28. 오후 11:29:25깜빡 잠이 들었다
크리스주도 지하주도 안녕 o/o/ -
709 미요루주 (6zAQ7FSyGc) 2021. 10. 28. 오후 11:29:49주디주 미안하지만 답레는 내일 줘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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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 ◆hJ8t9tn.nQ (EK3HeQODso) 2021. 10. 28. 오후 11:34:56(>>28)
김이 피어오르는 엑시트의 잔해 사이에서 부서진 물건 하나가 나타났다. 삑, 삑 하는 소리를 내면서. 가운데에 강한 충격을 받아 액정이 깨진, 다마고치나 디지바이스 같은 그런 종류의 장난감이었다. 엑시트에 잡아먹힌 상태에서 레몬 거너의 집중 사격을 받느라 회로가 엉망으로 망가져서 오작동하는 것 외의 기능은 남아 있지 않았다.
미약하게 일렁이는 거부의 기운. 그러나 되살아나지는 않는 검은 연기. 외진 뒷골목으로 여자아이 하나가 뛰어들어 온다. 마치 자석에 이끌리는 것처럼 말이다. 무언가를 애타게 찾는 듯, 그러나 지레 포기해 버린 듯 절박하지만 터덜거리는 발걸음.
그런 발걸음이 고장난 장난감 앞에 와서 멈추었다.
"여기 있었어! 어라⋯⋯?"
장난감 기계를 들어올린 소녀의 목소리에 울음기가 섞여 나오기 시작했다.
"정말⋯⋯ 망가져 버렸어⋯⋯! 소중한 건데⋯⋯."
여자아이는 글썽이는 눈으로 울상을 지었다. 소중히 찾아 헤매던 장난감이 만신창이가 된 모습에 무척이나 속상해 보였다. 생각해 보자면 엑시트에 잡아먹혀 어디론가 사라진 물건을 이렇게 되찾은 것만 해도 기적이지만⋯⋯.
헤어지기 싫어⋯⋯.
마법소녀가 될 만큼 강한 염원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골목 저편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마스코트가 모습을 감추었다.
"어떡하지⋯⋯ 안 켜져⋯⋯ 이상한 소리만 나구⋯⋯. 히잉⋯⋯."
떨어지기 싫어⋯⋯.
주저하는 소녀의 뒤편에서, 잦아든 줄 알았던 검은 불꽃이 파직파직 튀어오르기 시작했다. 엑시트의 전조였다. 소중히 해 왔던 것과 헤어지기 싫다는 강한 부정 때문이었을 것이다. 과연 그것뿐인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럼⋯⋯ 버려야겠다."
싫어⋯⋯!
소녀가 체념한 표정으로 고장난 기계를 도로 던져 버렸다. -
711 /3QvQ) ◆hJ8t9tn.nQ (EK3HeQODso) 2021. 10. 28. 오후 11: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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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지하주 (eaBYeYVfLs) 2021. 10. 28. 오후 11:40:37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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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주디주 (1DI4qjCiQ.) 2021. 10. 28. 오후 11:42:46>>709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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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주디주 (1DI4qjCiQ.) 2021. 10. 28. 오후 11:48:23누가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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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미요루주 (mIPmYToi0Q) 2021. 10. 28. 오후 11:53:01>>713 고마워, 주디주도 좋은 밤 보내
낡고 지친 미요루주는 이만 자러갑니다 꾸엑 -
716 비안카주 (4RvUr7ve3w) 2021. 10. 28. 오후 11:53:38>>714 재갱신으로서, 방금 돌아온 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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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비안카주 (4RvUr7ve3w) 2021. 10. 28. 오후 11:54:09>>715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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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더 맬리셔스 비즈니스 ◆hJ8t9tn.nQ (K29Ee.gu7A) 2021. 10. 29. 오전 12:06:35(>>178)
"엑시트란 참으로 모순적인 존재야, 아버지. 사라지기 위해서 생겨나고, 부숴지기 위해서 부수며, 부정을 무엇보다 강하게 소망하지. 어쩌면 이것들이 마법소녀의 그림자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을 해. 아니면, 우리들이 엑시트의 그림자이거나⋯⋯."
스마트폰의 화면에 여러 숫자들이 오고 갔다. 하급 엑시트들이 정리당하고, 또 생겨난다. 대부분은 용돈벌이도 되지 않는 쇼케이스용 전시품으로, 마법소녀가 와서 금방 치워 버리는 것들이다. 진짜배기는 돈을 받기 전까지는 풀어 놓지 않으니까.
"괜찮아. 살아간다는 건 그런 거니까. 결국 목에 들어온 칼날 앞에 내밀 수 있는 건 엑시트라는 정체성도 마법소녀라는 명함도 아닌⋯⋯ 오직 돈과 실력뿐. 나는 그 룰을 철저히 지킬 뿐이야."
뿔 달린 소녀는 스마트폰에서 눈울 떼지도 않고, 오토바이에 처참히 깔린 남자의 시체를 뒤적거리며 무언가 물건 하나를 꺼냈다. 짤랑, 하는 예사롭지 않은 소리가 들리자 그리로 눈길을 돌렸다. 저런, 신혼부부였나. 유감스러워라.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에서 감지되고 있는 이상한 동향이었다. 풀어 놓은 엑시트의 신호가⋯⋯.
"⋯⋯ 퇴치당했는데, 사라지지 않는다고?"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부하들에게는 당장 조사하라고 윽박질렀다. 이윽고 마법소녀 캔디 팝의 신상명세가 가지런한 파일로 정리되어 도착했다.
끽해야 이름과 나이, 사는 곳 정도가 나와 있는 파일을 훑어보며뿔 달린 소녀는 고개를 저었다. "살생부에 또 하나 추가인가⋯⋯. 그 해골바가지에 이번에는 사탕 장수?"
마침 곧 핼러윈이니까, 뿔 달린 소녀는 쿨하게 받아들였다. -
719 비안카주 (qWAaKJuw4A) 2021. 10. 29. 오전 12:11:38>>718
흠, 어딘가 모르게 수상쩍은 인물상이로군요 -
720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 ◆hJ8t9tn.nQ (K29Ee.gu7A) 2021. 10. 29. 오전 12:24:53(>>337)
(사건의 중요한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에 자동으로 위 사건과 연결되는 이야기로 판정됩니다.)
크레이터 저쪽 편에서 스타라이트 너클이 어린 마법소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 옆에는 마스코트도 함께였다.
"왕년에는 스타라이트 너도 저런 식이었지. 주먹 하나로 세상을 평정할 수 있다고 믿는⋯⋯."
"흠⋯⋯. 그건 아니야."
"뭐?"
스타라이트 너클의 어깨맡에 둥둥 떠 있던 비라는 뒤에서 나타난 스타라이트 너클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스타라이트 너클은 천의 주먹. '주먹 하나'가 아니지."
"아야야야야야, 이거 놔! 미안! 미안!"
밑에서 불쑥 나타난 다른 스타라이트가 말했다. "그래서, 비라의 감상은? 저건 물질빙의형 엑시트가 아니잖아."
풀려난 뒤 깃털을 매만지던 비라가 입을, 아니 부리를 열었다.
"엑시트는 인간들의 상식과 논리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존재야. 원인이 하나 있으면 결과가 하나 있는 인간 세계의 섭리와 달리, 엑시트는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여러 원인이 엮여 하나나 여럿의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하지. 늘 다각적 시야를 강조하는 이유야, 스타라이트."
스타라이트는 채근했다. "알거든. 됐으니까 감상."
"방금 저 애가 퇴치한 엑시트는, 사실 지금 네가 쫓고 있는 엑시트들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네 가설이 맞다면 '외톨이는 싫어'라는, 동류의 부정의 감정을 품고 있는 게 돼. 저 멋들어진 계란이 제대로 본 거지. 그러니까 주의해야 해."
"⋯⋯ 생각보다 위험할지도." 머리채를 잡았던 스타라이트가 말했다.
"동의." 밑에 있던 스타라이트가 대답했다. "그러니까 만약 내 가설이 맞다면, 고아원의 아이들도 엑시트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거지?"
"그래도 아직 섣불리 판단할 단계는 아니야." 비라가 대꾸했다. "물건이 감정을 지닌다는 소리는 태어났을 때부터 들어본 적 없으니까. 너무 '만에 하나'에 매달려서 시야가 좁아지는 것도 좋진 않지."
"어찌됐든 사람이 엑시트의 희생양이 되는 건 최대한 방지해야 해. 카페에 가서 일러둬야겠다."
"카페 근처에 있는 스타라이트한테 시키지 그래?"
"그럴 거야." -
721 /3QvQ) ◆hJ8t9tn.nQ (K29Ee.gu7A) 2021. 10. 29. 오전 12:27:30「나머지 반응은 내일 (골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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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비안카주 (v2HO8bXlH6) 2021. 10. 29. 오전 12:31:14>>721
몸 상태에 따라서 기회가 있을때 해주세요. 그래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723 세온주 (8uqRl2QdYM) 2021. 10. 29. 오전 1:04:45비라는 왠지 찹쌀떡같은 촉감일거같다..(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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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비안카주 (JVonLbyqIM) 2021. 10. 29. 오전 1:05:57>>723
저는 솜사탕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이듭니다... -
725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전 1:59:29흑흑..현생에 찌든 슈란주...숨쉰채 발견...여러분은 좋은 하루 되세요...
그리고 제가 앵커를 못 달았지만 ㅠ 비안카주 답변 확인했습니다!! 국제 학교...! 과연 비안카네요! 서란이네 부모님은 예상 못하셨을 것 같지만요, 아마 평범한 공립을 보내셨을 거란 생각도 들지 않으니까, 결론만 말하자면 서란아 #가보자고
저는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난 거 좋은데요! 자정의 마별꿈에서 익숙한 후배를 본 서란 충격과 공포...비안카가 마법소녀일 거라곤 상상도 못했던 ㄴㅇㄱ 뭔가 시트를 읽어보면 비안카는 슈란이의 학교 후배지만 마소로는 선배일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데 아니라면죄송합니다...서란이 마소된지 1년 좀 지났거든요 헤헤
아무튼 만약에 그렇다면, 마별꿈에서 우아하게 커피 마시던 마법소녀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마법소녀가 후배로 입학했다는 데(+후원자 가문 따님이라는 데) 그저 ㄴㅇㄱ인 서란이가 생각나네요 입학식에서 일대일 멘토링? 안내? 비슷한 걸 맡게 됐는데, (성적)우등생 서란이가 비안카를 담당하고 너...그...? 하면서 놀라는 광경이 상상되네요 ㅋㅋㅋㅋ 일단 제 구상은 이렇습니다! 비안카주 의견이나 설붕(ㅠㅠ)지적 등등 편하게 말씀주세용~ -
726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전 2:00:02그리고 이것 쓰고 가보겠습니다,, ㅠㅠㅠ 실시간이벤트는 와보도록 열심히 노력할께요,,,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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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미요루 - 주디 (lAfLv7DNmw) 2021. 10. 29. 오전 5:55:24"에스프레소건 라떼건 아메리카노건 상관없어요- 탄자니아 원두로 내린 거면."
미요루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취향에 대해 가볍게 잡담하는 기분으로 주디의 말을 받았다. 미요루의 입맛은 그렇게 까탈스럽지 않았지만 취향은 분명했다. 미요루가 믹스커피도 쉽사리 즐겨 마시면서도 카페는 가려서 다니는 이유이기도 했다. 플레잉카드라고 주디가 정정하는 말에 미요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까지도 소문에 있던 부분이었고, 타로점이 아니라 카드점이라고 표현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점이라- 어쩌면 내 점도 봐줄 수 있으려나? 하고 생각하며, 미요루는 주디가 내미는 작업용 장갑을 "아, 감사합니다." 받아서 착용한 뒤에 공구통을 책가방마냥 사뿐하게 들어올리고 주디의 옆을 따랐다.
"무거우시면 컴프레셔도 저 주세요."
어디까지나 이쪽이 신세지는 입장이기에, 미요루는 신세를 최대한 덜기 위해 자신의 신체능력을 활용하기로 했다. 주디가 정말로 컴프레셔를 미요루에게 내어주었으면 그것도 조그만 가방마냥 다른 팔로 덜렁 들어올리는 미요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앞마당에 주차되었달까 좌초된 스쿠터로 돌아오는 데에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더 뭔가 도와드릴 게 있나요?" -
728 미요루주 (lAfLv7DNmw) 2021. 10. 29. 오전 5:55:48현재 5:55분... 나, 기상... 답레만 놓고 다시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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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3QvQ) ◆hJ8t9tn.nQ (K29Ee.gu7A) 2021. 10. 29. 오후 1:15:18「아침! 이 아니네」
「그치, 슈란주. >>703에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와 있으니까 참고해 줘!」
「느, 늦어서 미아안」
「실시간 이벤트래봐야 시간 정해서 빡빡하게 주고받는 느낌은 아니고, 그동안 발생한 사건들 중 일부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자율으로 반응할 수 있는 내용이 될 거야.」
「기존에 사건에 휘말린 마법소녀들 외에, 딱히 사건과 관계 없었던 마법소녀들도 엮일 정도로 눈에 띄는 일이 벌어지는 거지.」
「따라서 체크도 받지 않아. 이벤트 도중에 자유롭게 들어와도 되고, 빠져도 돼.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시에 개별 일상을 해도 좋고.」
「어디 보자, 지금 진행 중인 사건은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 + ◎』, 『더 맬리셔스 비즈니스』 이상 2가지야.」
「이 둘 중 더 심각하게 진행된 사건이 내일 이벤트의 주제가 되는 거겠지?」
「또는 고르기 어려울 경우에 데우스탈리스가 정해 줄 수도 있어.」
「결국 이런 진행의 의미는 모두가 이야깃거리를 얻는 데 있으니까,」
「이벤트 진행보다는 캐릭터의 이야기와 캐릭터 간 일상을 더욱 중시하는 것도 좋다는 뜻!」 -
730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2:24:53백신 덕분에 잠깐의 자유를 얻어 갱신하고 갑니다~비라 쨩 친절한 답변과 설명 고마워용♡♡♡♡ 마스코트들 밥 못 먹이면 너무 잔인한 처사 아니냐며..ㅠㅠ 마스코트 친구들이 뇸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쁨 만만입니다 비라쨩 맛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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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아키(가을)주 (Vo59dd0O6g) 2021. 10. 29. 오후 4:44:32와아아 마스코트들도 밥 먹는다~~~~~
갱신해!XS -
732 크리스주 (FziXYhss5M) 2021. 10. 29. 오후 5:00:51안녕하세요!
>>710 마법소녀의 탄생이 아닌 엑시트의 부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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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세온주 (tjCzJj7Whc) 2021. 10. 29. 오후 5:01:41왠지 야근을 하게될거같아 슬픈 세온주 갱신이야!
마법소녀의 힘으로 야근을 없애버릴순 없는걸까.. -
734 가을주 (Vo59dd0O6g) 2021. 10. 29. 오후 6:34:07마법소녀의 힘으로 야근을 없애버리는 거....
좋다......... 흐윽 힘내 세온주! -
735 주디 - 미요루 (i57y4emUiA) 2021. 10. 29. 오후 8:29:40"제일 유명한게 킬리만자로 였나."
겹치는 쪽이 아니라 조금은 나았다. 안그랬으면 로스팅용으로 가져오는 품종을 바꿔버릴까 고민했을지도 모른다.
만난 인간과 같은 취향을 가지기는 싫었기에.
"아뇨 괜찮아요."
그다지 부담가는 무게는 아니였다. 한쪽은 끌고가는 방식이고 하나는 그렇게 무거운 수준은 아니였으니까. 오히려 사람정도의 무게를 여러번 겪어봐서일까. 다만 그렇다고해서 전투에 특화된 마법소녀가 변신한 상태에서 전면전으로 싸우는 것은 멍청한 행위였다. 지금의 나는 전투는 전문외의 영역에 가깝다. 뭐 눈앞에 상대가 마법소녀일지 아닐지는 아직 확신은 못한다. 어디까지나 가정의 이야기로서의 잡다한 생각이다.
"일단 공구통을 열어서 안장 안쪽을 분리하는거부터 하죠 캬브레터는 그 아래부터 있으니까. 공구통을 이리주시고 안장을 열어주세요."
곧바로 손쉽게 컴프레셔와 연장 콘센트를 옮긴다음 마당에서 전원을 미리 연결해준다. 그러고 나서는 공구통을 가져온 상대에게 지시적인 행위를 한다. 일단 타는 사람이 그쪽을 여는것이 더 빠를것이다 이 기종의 스쿠터는 타본적이 없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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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아키(가을)주 (Vo59dd0O6g) 2021. 10. 29. 오후 8:30:51주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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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주디주 (i57y4emUiA) 2021. 10. 29. 오후 8:46:33할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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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9:34:19자유를 얻은 파랑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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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9:42:14다들 좋은 저녁~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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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9:45:09정주행하다가 저번에 일상 돌릴때 나메칸 실수를 몇번이나 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파랑주 수치사 직전
그리고 프로필 업로드해준 캡틴도 고마워요 >_0)/☆
사건들이 다 폭풍전야라는 느낌이라 긴장되면서도 기대된다 :D -
741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9:46:09슈란주 안녕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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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9:49:06>>741 파랑주도 안녕하세요~! 저희 파랑주가 들어오시고 나서 처음 동접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 반갑구만 반가워요!!!
천천히 돌릴 일상을 한번 구해볼까..해요! 할 일은 많은데 백신맞고 쉬었다고 놀고만 싶다~~ -
743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9:52:31>>742 맞아요! XD 제일 신입이 인사올립니다 :D 그리고 이렇게 된거 찔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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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9:55:14>>743 좋아요좋아요 잠시만요 시트를 좀 읽고 오겠습니다...선관 있는 편이 좋을까요 아니면 바로 이대로 가실까요? 파랑주는 원하시는 상황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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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02:19아이구 파랑이 중학교 2학년 한참 애깅이네요... ㅠㅠㅠㅠㅠ 선관을 하기에는 제 양심이 너무 찔립니다 바르고 착하게 살아온 어린친구가 슈란이 같은 애를 알고 있다뇨 아 물론 뭔가 재미있는 설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이지만 지금은 특별히 떠오르지 않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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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0:08:00>>744 평범하게 같은 학교 출신이라고 하는건 어때요? :D
지금 시트 읽어봤는데 두 캐릭터가 완전 다른 세계에서 사는 느낌이라 그건 그것대로 재미있을 것 같아요 :3
한쪽은 전교 최상위권에 피아노도 잘치는 우등생, 한쪽은 예체능에만 전념에서 운동밖에 모르고 전국체전 나가던 사람.
같은 학교라면 각자 분야에서 유명했을테니 일면식은 있을 법 한거같아요 :D -
747 크리스주 (FziXYhss5M) 2021. 10. 29. 오후 10:10:36좋은 밤이에요 여러분. 공부하다가 크리스가 과연 더 맬리셔스 비즈니스와 어떻게 엮이면 좋을지 상상하던 크리스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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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0:12:06크리스주도 어서와욧!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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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크리스주 (FziXYhss5M) 2021. 10. 29. 오후 10:13:29>>748 안녕하세요 파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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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15:36>>746 맞아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사는 두 사람 ㅋㅋㅋㅋㅋ 이런 느낌 너무 좋기는 한데, 그러면 파랑이네 중학교가 학비 가격대가 있는 사립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괜찮으세요? 기숙학교라는 이야기가 있으니 괜찮을 것 같지만, 나잇대를 생각해봤을 때 파랑이랑 좀 아슬아슬하게 직속 선후배 관계는 못 되겠네요 ㅠㅠㅠㅠ 초등학교까지 내리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꺄아악 고민하다 보니 답레가 너무 늦어졌네요! 아니면 아예 일방적인 선관은 어떠세요? 예컨대 전국체전의 일인자 파랑이를 알게 된 슈란이라던지, 피아노 소리로만 슈란이를 기억하는 파랑이라던지..? -
751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15:55크리스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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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18:13아
잠깐만!!!!
혹시 파랑이 의사선생님한테 운동선수 포기하라는 진단 들은 게 초등학교~중학교 사이인가요? 슈란이네 병원이었고 슈란이가 우연히 그 사실을 듣게 되는 상황이 생각나는데 너무 설정에 개입하는 것 같다 싶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753 크리스주 (FziXYhss5M) 2021. 10. 29. 오후 10:19:18>>751 안녕하세요 슈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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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22:29>>753 이 시간까지 공부하고 계셨던 건가요? 크리스주 모범적인 학생이시네요...본받아야겠습니다 ㅠㅠ 내일은 토요일이라지만 부디 무리는 하지 마세요!!
레몬이가 맬리셔스 비즈니스랑 얽히는 상황이라...역시 회사 구성원하고 마주치는 게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제 생각이지만 레몬이는 왠지 직접적인 방법이 어울려서 ㅋㅋㅋㅋㅋ -
755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0:23:22>>750 설정상 집안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학비는 국가장학금이라 괜찮아요! 중학교까지의 대회 실적으로는 충분할 거 같아요 :D
직속 선후배는 안 되지만 서로 이런 선배가 있다더라~ 이런 후배가 올해 들어왔다더라~ 정도의 입소문만 들은 걸로도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두 사람이 서로 처음 알았을 시점에는 둘 다 마법소녀가 아니었을테니까요!
그리고 답레 시간은 걱정 안해주셔도 돼요 저도 지금 머리 엄청 굴리고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756 크리스주 (FziXYhss5M) 2021. 10. 29. 오후 10:24:08>>754 아...사실 전에 좀 놀고 지금 공부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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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0:27:14>>752 선수 포기하라는 마법소녀가 되기 전 몇달정도 시점에 들은 이야기예요! 그래서 중학교 입학까지의 실적은 괜찮았지만 만약 학교가 명문이라는 설정이 붙는다면 이번 2학년때 대회 우승이 없었으면 제적위기였다는 설정이 붙으면 되겠네요 :D
의사에게 진단을 들은 이야기는 완전히 일방적으로 알고있는 쪽으로 해도 전혀 상관 없어요! -
758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29:01>>755 으으음 맞아요 둘이 처음 알았을 때는 둘 다 마법소녀가 아니었다..!! 그쵸 이거 재미있네요 ㅠㅠㅠ
오오 파랑주 말씀처럼 서로 입소문만 들은 거도 나쁘지 않네요 ㅋㅋㅋㅋㅋ 이름 날리고 간 중학교 졸업자 슈란이...별로 들을 생각도 없는데 너 중학교에 이런애 들어왔다더라 해서 피곤하지만 결국 파랑이 이름 외우게 됨...
>>756 ㅋㅋㅋㅋㅋㅋ어쨌든 하고 계시다는 게 중요한걸요 어쨌든 너무 무리하지 마시라는 건 똑같고! 저는 놀다가 결국 안 하고 마는 사람이기도 하고...^ㅠ 하신다는 것 자체가 훌륭하시다구요! -
759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0:32:28>>758 서로 이름을 알고있다는 설정이랑 슈란주가 제시해준 사정을 들었다는 설정이 서로 충돌하는 부분이 없어서 둘 다 동시에 가져가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좋으실 대로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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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36:12>>757 뭣보다 솔직히 슈란이가 그렇게 유명했을 것 같지가 않아서 ㅋㅋㅋㅋㅋ 그래도 파랑이 귀에 들어간다면 슈란이 성공한 인생 살았네요.,., 솔레유 곡 다 쳐주는 애로 유명했을 수도 ㅋㅋㅋㅋㅋ
두 설정을 합치면, 서로 대충 학교에 이런 애가 있었다더라 있다더라 주위에서 들어오던 도중에, 파랑이가 치료 때문에 간 병원이 하필 슈란이네 병원이었고...부모님 호출 때문에 병원에 와 있던 서란이가 우연히 파랑이와 대화하는 걸 듣게 되었다... 정도가 생각나요 파랑주의 넓은 아량에 감사드립니다 흑흑
서란이 요놈은 파랑이 이야기 듣고 아 쟤가 걔구나, 그럼 이제 운동 못하는 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 같아요 (파랑이가 서란이 알고 있다면) 자기 아는지도 모르고 어쭙잖게 동정하는 서란..그리고 몇 달도 아니고 몇 주 후에 마법소녀의 운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음을...
어머 짜다 보니 파랑이하고 슈란이 마법소녀 된 기간이 비슷하게 겹칠 것 같네요!!! -
761 비안카주 (ritkTHaRgE) 2021. 10. 29. 오후 10:44:57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725
부디 사회 생활이라는 폭풍 속에서 지나가 안정을 찾도록 바래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슈란은 비안카 같은 국제 학교에 다니게 되는 것이로군요? 학교의 이름에 대해서는 아르칼락시스(Archallaxis) 정도가 될 것만 같습니다만 좀 더 나은 명칭이 있는지 생각해두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느낌이 좋아 보입니다. 선배와 후배라는 느낌의 엮어져 학교에서는 선배이지만 마법 소녀로서는 후배라는 서로의 위치가 뒤바뀌는 느낌이 괜찮군요!
그래서 그러한 느낌으로서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비안카도 한번이면 우연이겠지만 계속되면 필연이다 라는 느낌으로 흥미로워 할 것 같군요. 슈란과 같은 성적을 지닌 인물이 학업을 돕게 되었다면 결과가 매우 뛰어날 것 같습니다. 비록 시트에는 없으나 비안카는 영리하고 뭐든지 빠르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다 라는 설정이므로(그림에 대하여 설명 했을 때 한번 보고, 들은 것 만으로도 거의 완전하게 따라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762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47:26혹시 파랑주 혐관 이런 쪽에 문제 없으신가요? 당근 꼭 혐관을 짜야 한다는 뜻은 아니구요, 아마도 슈란이가 파랑이한테 갖는 생각이...말씀드렸듯이 알량한 연민..이 주가 되면서 그 사이에 있는 얇은 동질감...인데 너무 얇아서 자기도 눈치 못 채는...이런 복합적인 느낌일 것 같아서 괜찮으신가 여쭤봅니다 ㅠ0ㅠ 일상하면서 울 파랑이한테 (얄팍한 동정에서 기반하는) 상처되는 말 날려도 괜찮으신지,,,물론 매번 그렇다는 말은 아니고 ㅋㅋㅋㅋ 일상 진행에 따라서 어느 순간 튀어나올 수가 있을 것 같아서요! 미리 여쭤봅니당 ㅎㅎ
아 파랑이 알아가면서 점차 파랑이 성격 알아가면서 서란이 생각 복잡해지는 게 머릿속에 그려져요...ㅠ 어케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 많이 되는 관계네요 넘 재미있다는 뜻... -
763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0:48:19>>760 막 엄청 유명하진 않았더라도 (파랑이가 병원을 학교 매점이랑 비슷한 빈도로 들락거린 탓에)대충 우리학교 그 공부 잘하는 선배 집안이 운영하는 병원이다~ 정도는 알고 있어도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D
아량이라니요... 오히려 좋은 설정 제시해주셔서 고마워요 XD 마법소녀 된 시기는 확실히 거의 맞아떨어지네요! 그리고 운동 못하게 될 거라는 이야기는 파랑이 본인부터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거라 ㅋㅋㅋㅋㅋ
무튼 설정은 충분한 것 같네요! 시작은 어떻게 엮이게 되는게 좋으려나요.. 흐음....
>>761 비안카주 어서와요 :D -
764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52:36>>761 비안카주 어서 와요~!!
제가 서치력이 없어서 흑흑 아르칼락시스 무슨 뜻인지 궁금하네요..!! 구글에 쳐봐도 알려주지 않았다...물론 예쁘니까 OK입니다bb
와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 바로 그거예요 ㅋㅋㅋㅋ 학교랑 마소 선후배관계 뒤바뀌기...학교 멘토링 우수상 받았는데 왠지 비안카는 자기가 똑똑했으면서 선배님의 지도 덕분이었다고 웃어줄 것 같아요 흑흑 아니면죄송합니다 마법소녀로서는 비안카가 선배로 전투에 관련해서 이것저것 알려주기도 하는데 절대 안들어처먹는 류서란...쓰고 보니 비안카 완전 생불이네요
그럼 이런 느낌으로 할까요? 비안카주 추가하고 싶으신 설정이나 의견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765 비안카주 (nr06owpsfA) 2021. 10. 29. 오후 10:52:54오늘 하루는 어떠셨습니까? 저는 괜찮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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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54:58>>763 와 파랑주 천재신지...그거 진짜 괜찮은 것 같아요 아 그러네 병원때문에 유명했을 수 있겠네!!! 슈란이의 저명성에 근거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네요~이제 시작이 또 고민되는데 음음...파랑이 요즘도 병원...다니겠죠..? 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서 다시 만나두 괜찮을 것 같은데! 뭐 떨어진 거 주워준다든지! -
767 아키(가을)주 (Vo59dd0O6g) 2021. 10. 29. 오후 10:55:07선관이 짜여지고 있네!:3 나도 선관....!!!!
하고 싶지만 내일 출근... ':3 -
768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0:56:15>>762 파랑이가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단단해서 상처되는 말은 딱히 상관없을 것 같아요! 다만 관계도는 어떻게 될 지 저도 예측이 1도 안되네요 ㅋㅋㅋㅋ큐ㅠㅠㅠ 일단 부딪혀보면 뭐든 되지 않을까! 하는것이 제 생각이긴 해요 :D
오늘은 그래도 괜찮은 하루를 보낸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좋아 XD 파랑주도 며칠만에 자유를 얻으니 너무 좋네요 :3 -
769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56:26>>766 아 아니다 안다닐 수도 있나..? 쭈굴..
아무튼 서란이...이 나쁜아이...는 떨어진 거 주워줄 만큼 친절한 친구가 아니라서 만약 이런 설정이라면 파랑이가 주인 찾아주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 진짜 아직 굴리지도 못했는데 벌써 난이도 폭등하는 느낌이네요 ^ㅠ 리빙포인트 함부로 나쁜아이는 내지 않는 게 좋다ㅠㅠㅠ물론 어느 상황이든 괜찮으니 파랑주도 편하게 말씀해주세용~ -
770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58:00>>765 저도 좋았어요! 모더나 2차의 팔통증...이겨내주겠어 다음날 몸살이 심하다고 해서 좀 걱정되긴 하네요 ㅋㅋ큐ㅠㅠ 그치만 오늘 하루 밀렸던 예능드라마 다 보며 즐겼으니 됐다구~!
>>767 주말출근러 아키주..ㅠㅠㅠㅠ 파이팅이에요 가을이 찾아왔는데 어장에는 가을주가 없군요 쓸_쓸
지나가세요 쿠소드립이었습니다,.,, 무리하시지 말고 힘내세요!! 아키랑도 선관해야 하는데 ㅠㅠ 다음엔 꼭..@@ -
771 아키(가을)주 (Vo59dd0O6g) 2021. 10. 29. 오후 10:59:4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아마 다음주중에는 평일에 시간이 나지 않을까 싶어:3
난 늘 주말에 출근하니까...(먼산) 나도.. 나도 슈란이랑 선관...!!(탕) -
772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0:59:45>>768 저도요 ㅋㅋㅋㅋㅋㅋ 지금 당장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겠다...싶은 생각인데 변화의 예측이 전혀 안되는 이기분 ㅋㅋㅋ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파랑이 몸과마음 양쪽으로 건강튼튼한 거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진짜 멋있어요 아무것도 안 뿌리고 다니는데 엄청 시원한 나무냄새 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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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1:00:05>>766 병원은 다니고 있어요! 아파서 다니는게 아니라 닥터스톱 누적때문에 의무적으로 주기적으로 경과를 보고 치료해야한다는 이유로요 :D
병원에서는 '이렇게 운동을 계속하는데 왜 악화가 안 되는거지? 아니 왜 오히려 전보다 더 좋아진거지...?' 하는 식으로 어리둥절하긴 하겠지만요 ㅋㅋㅋㅋ
가을주 어서와욧 XD
출근 파이팅... :3 -
774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1:01:20>>771 아니 쿠소드립에 빵터져주시다니 가을주는 천사신가...? 평일에 꼭 시간 나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좋은 밤 되세요! 그런데 마지막이 좀 이상한데요 탕이라니...회사가 아키주를 암살한건 아니겠죠...? 이 불길한 총소리 뭐야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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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1:03:43>>773
오히려 전보다 더 좋아진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귀엽네,,,
앗
생각났다 !
경과 보러 진료 왔는데 계시라는 선생님은 안 계시고 서란이가 앉아있는 시츄 괜찮으세요? 물론 서란이가 진료하는 건 아니구요(???) 용건있어서 왔는데 찾는사람이 없어서 그냥 진료실에 있던 서란이...문제는 예약환자 있는줄 몰랐음 -
776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1:08:15>>772 나무냄새 대신 물파스냄새가 났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약간 심신은 튼튼하지만 사고가 좀 모자란(?) 예전 소년만화에서 흔히 보이던 타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D
>>775 좋네요!!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 같아요 :D
연파랑 : 엇 의사쌤이 바뀌었구나! 엄청 젊은 언니다! <<?
선레는 편하실대로 정해주세요 XD 먼저 쓰셔도 되고, 제가 가져오는걸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도 좋겠어요 :3 -
777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1:11:40물파스냄새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시원한 냄새기는 하네요 그럼 됐다 히히 심지굳은 열혈캐 소년만화 주인공 너무 좋죠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젊은 언니 바로 의사쌤으로 생각하는거냐구 제가 그러면 선레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게도 제가 언제 퇴장할지 몰겠는데 일단 최대한 할수있는만큼..해보는것으로...!!! -
778 크리스주 (FziXYhss5M) 2021. 10. 29. 오후 11:12:52늦었지만 비안카주, 가을주 안녕하세요! 혹시 선관 하실분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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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아키(가을)주 (Vo59dd0O6g) 2021. 10. 29. 오후 11:15:25날 암살한 건... 멋진 갓캐 마법소녀들과 그 오너들....!(심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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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슈란-파랑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1:17:13네베가 곰인형을 닮아 제일 편리한 점이라면 가만히 앉혀두기만 해도 그림이 된다는 것이다. 슈란은 진료실 책상에 네베를 앉혀놓고 문제집을 풀어 나가는 중이다. 네베는 누가 들어올지 모르니 얌전히 앉아 있으라는 슈란의 말을 잘 들었다. 손발은 움찔조차 하지 않지만 눈 굴리는 것까지 막을 방도는 없었다.
"슈우..."
슈란은 대답하지 않았다. 네베에겐 익숙한 일이다. 그래도 공부하는 사람 괴롭히는 게 또 재미다.
"슈우...재밌어?"
사각거리던 슈란의 샤프펜슬이 뚝 멈췄다. 슈란은 그대로 샤프펜슬 끝을 네베의 머리통에 툭 내려쳤다.
"아얏!"
"엄살은. 조용히 있어. 누가 들어오면 어쩌려고..."
아니나 다를까 문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미세하지만 발자국 소리다. 마법소녀가 된 이후로는 주위의 기척에 민감해졌다. 안 그래도 예민한 슈란에게는 피곤한 일이었다. 네베도 알아챘는지 곧잘 얌전해진다. 슈란이 여기 온 건 한 10분 전이다. 진료실에 있어야 할 의사는 어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전화를 해보면 될 일이었으나 그런 적극적인 마음까지는 들지 않아서, 그냥 진료실 주인이라도 되는 양 앉아서 문제집을 보고 있었는데,
"아."
환자가 올 줄은 몰랐지. 환자 있는데 이렇게 자리를 비워도 되는 건가?
"무슨 일로 오셨죠?"
어쩌면 환자가 아닐 수도 있다. 슈란은 별로 일어서고 싶지 않았다. -
781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1:18:52>>777 좋아요! 얌전히 돗자리 깔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3
근저나 슈란이랑도 키차이가 상당하네요... -
782 비안카주 (9nW.2RF9zg) 2021. 10. 29. 오후 11:19:49>>764
그렇습니까? 아무래도 제가 철자를 잘못 쳤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슈란주 께서 보기에도 괜찮아 보이신다니 좋습니다
그렇습니까. 제가 어떻게 느낌을 잘 맞춘 것 같군요! 그리고 비안카의 행동 양상을 잘 맞추시는 것 같습니다! 슈란주가 말하신 대로 자신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슈란이 비안카가 말해 준대로 하지 않아도, 자신의 일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 단순히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한 것 뿐. 아마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자비와 아량이 넓다고 하기 보다는 굳이 신경 쓰지 않는다 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비안카는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대부분 그렇습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따로 더 생각나는 것이 없군요...
그리고 일단은, 아르칼락시스, 아르칼라시스. Archallaxis 에 대한 참조를 남겨두겠습니다...
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670357&supid=kku010584751
https://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archallaxis
https://encyclopedia2.thefreedictionary.com/Archallaxis -
783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1:20:35>>779 ㅋㅋㅋㅋㅋㅋ 아니 그,,, 그러면 이 어장이 생명에 해로운 존재가 되어버리니까요 안댄다...
하지만 건강에 나쁜 게 맛있는 것처럼 어장도 위험하고 매력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는 법이겠죠..납득
>>781 슈란이 키는 일부러 크게 설정하긴 했는데 제 입장에서도 매우 큰 키입니다 ^^ 재수업서
울 파랑이는 귀엽고 강하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뭣보다 파랑이는 아직 중학생이니까 얼마든지 더 클 수 있는걸요ㅎㅎ -
784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1:23:19>>782 와 캐해에 성공했다니 영광 그저 영광입니다 ㅠㅠ 초연 친절한 아가씨 비안카...어느 모로 보나 류서란의 천적이네요! 비안카한테 묘하게 열등감 느끼는 류서란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런 조합이에요 아싸 신난다 (???) 일상이 기대되네요!! 그럼 이 정도로 정리하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친절히 첨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군요 ㅋㅋㅋㅋㅋ -
785 주디주 (i57y4emUiA) 2021. 10. 29. 오후 11:30:16선관이나 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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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비안카주 (DfzkIXqpoI) 2021. 10. 29. 오후 11:31:12>>784
그러십니까. 어쩌면 둘의 관계는 그렇게 될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만족스러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좋은 느낌이였습니다 -
787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1:33:39>>785 주디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선관...살그머니 찔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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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크리스주 (FziXYhss5M) 2021. 10. 29. 오후 11:35:36>>785 제가 찔러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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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주디주 (i57y4emUiA) 2021. 10. 29. 오후 11:39:07일단 주디가 빌런인거는 둘다 알고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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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주디주 (i57y4emUiA) 2021. 10. 29. 오후 11:42:35캐릭터가 알고있냐는것은 아니고 오너들이 알고있냐고 묻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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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크리스주 (FziXYhss5M) 2021. 10. 29. 오후 11:43:07>>789 솔직히 개인적인 욕심으로 어쩌다가 성당에 들어간 크리스가 반응에서 수상함을 느끼고 반 경계하는 그런 관계를 생각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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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슈란주 (/sgLUQM5GI) 2021. 10. 29. 오후 11:43:29>>789 주디 어...제가 해석하기로는 사이비와 관련된 빌런! 이라는 느낌인데요 물론아니라면죄송합니다.,.소원도 그렇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드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일곱 양의 요람에 비판적이라는 떡밥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긴 종교가맘에안들어서 종교를 세우는 경우도 있고 그렇긴 하죠..? 납득
아무튼 결론: 네! 알고 있습니다! -
793 파랑-슈란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1:44:15병원 특유의 다소 삭막한 분위기는 파랑에게 그다지 어색한 것이 아니었다. 한 때 병원을 꺼렸던 이유는 그저 진단표에 알 수 없는 한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정형외과 질병명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트레이닝의 종류와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 그거 하나였다.
하지만 이전보다 상황이 나아진, 아니 오히려 전보다 훨씬 좋아진 지금 파랑에게 지금 서있는 병원 복도는 전혀 껄끄러운 공간이 아니었다. 오히려 은은한 병원 배경음악마저 다소 흥겹게 들릴 정도로 절반정도는 들뜬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랑은 기분이 좋았다.
...
벤치에 앉아 고개를 까딱이며 흥얼거리는 모습을 본 진뢰는 병원에서는 좀 더 조용히 하라고 핀잔을 주고 싶었지만 이대로 말을 거는 편이 더 시끄러워질 것 같아 그냥 내버려 두기로 하였다.
[연파랑 환자님 1진료실로 들어와주세요.]
"네엡!“
마치 자신이 유일하게 아는 문제를 선생님에게 질문받은 개구쟁이 초등학생처럼 손을 올려 대답한 연파랑은 병원 복도를 큰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로만 사뿐사뿐 뛰어 진료실 앞에 도착한다.
파랑의 진료를 담당하던 의사는 파랑이 진료실에 들어올때마다 고개를 내젓고는 했다.
자신이 하지 말라고 한 트레이닝을 거의 전부 다 했는데도 매번 멀쩡히 걸어들어오는 환자를 의사의 입장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파랑은 그럴 때마다 천진난만하게 – 약이 잘 듣더라고요! - 라고 받아치곤 했다.
그리고 자신의 호전된 신체에 매번 놀라는 의료진의 반응을 내심 즐기고 있기도 했다.
심지어 이번엔 대회 우승 이야기까지 있으니 아마 평소보다 조금 더 반응이 격할 것이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아마 지금의 가벼운 발걸음도 문을 연 다음 일어날 일에 대한 장난심과 같은 기대에서 비롯된 것일 확률이 크다고 볼 수 있겠지.
드르륵-
"안녕하세요 의사쌤! 저 왔... 어? 요?"
"새로 온 선생님인가 봐요? 우와 엄청 젊으시다..."
눈앞에 보인 익숙하지 않은 얼굴에 찰나 당황하는 표정을 띄우는 듯 싶더니만 금세 헤실헤실 웃으며 환자석에 안착한다.
저 그... 무슨.. 염증이랑 뭐였지? 무튼 경과 봐야 한다고 해서 왔어요! 그리고 곰인형 귀엽네요!“
어..
아직 눈 앞의 소녀와 마스코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파랑에게 귀띔이라도 해주어야하나 진뢰는 조금 고민하는 듯 보였다. -
794 주디주 (i57y4emUiA) 2021. 10. 29. 오후 11:45:14의외로 주디의 목적은 포교가 아니고 오히려 무신론에 종교를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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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주디주 (i57y4emUiA) 2021. 10. 29. 오후 11:46:17일곱양의 요람은 주디에게 모든것의 시작이지 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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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크리스주 (FziXYhss5M) 2021. 10. 29. 오후 11:46:40>>794 그러면 예상과는 다른 모습에 이것저것 물어보며 호기심 혹은 의구심을 가지는 크리스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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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주디주 (i57y4emUiA) 2021. 10. 29. 오후 11:51:45일단은 본격적으로 빌런으로서 움직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게 좋을거같음.
평범하지않은 수녀라는건 알수있어도. -
798 파랑주 (08dxUPA7JM) 2021. 10. 29. 오후 11:52:33파랑 : 내 학교가 문무양도 엘리트학교가 되어버린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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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크리스주 (FziXYhss5M) 2021. 10. 29. 오후 11:55:07>>797 그러면 카페에서의 대화로 한번 찾아갔었고, 대화에서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어서 크리스는 호기심을 가진 정도의 사이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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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전 12:00:43>>799 나중에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이지 같은 말이 주디에게서 나올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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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슈란-파랑 (GaaHFhU4O6) 2021. 10. 30. 오전 12:01:31발랄한 목소리에 눈을 들자 눈앞에는 자그마한 소녀가 있었다. 파란색 눈에 갈색 머리카락, 그리고 이 목소리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이 진료실을 쓰는 의사는 가끔 이상한 환자에 대해 투덜거리곤 했다. 인간의 한계를 넘도록 몸을 움직였는데도 몸상태는 기이할 정도로 멀쩡하다는. 슈란은 들고 있던 샤프펜슬을 토도독, 문제집 위에 치며 소녀에 대해 생각했다. 어디서 본 적이 있나?
"아!"
그런 생각은 네베 때문에 멈춰버렸다. 해맑게 외치는 얼굴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슈란은 이마를 짚었다.
"네베."
이름을 부르자 네베는 흠칫했지만, 곧 지지 않고 대꾸했다.
"어...아냐, 슈우! 왜냐면 나 보이는걸, 저 아이에게도..."
소녀는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는지 슈란의 앞에 앉았다. 슈란은 그런 소녀도, 네베도 골치가 아팠다. 자기가 어딜 봐서 의사 선생님이지? 가운도 안 걸치고 있는데 말이야. 일단 이 여자애가 누구든 간에 별로 머리가 좋지 않다는 점만은 확실하다고 슈란은 생각했다. 슈란은 마냥 밝기만 한 파랑과, 마스코트를 발견했는지 기분이 붕 뜬 네베를 번갈아 보다가 파랑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제가 의사처럼 보이세요?"
그렇게 보일 생각은 없었는데.
"여기 의사가 아직 안 와서요. 저도 의사한테 볼일이 있는데..."
"저기 슈우, 인사해도 되지? 응?"
"이미 들킨 거 너 알아서 해."
슈란은 네베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말했다. 슈란의 눈은 여전히 파랑에게 머물러 소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슬쩍 훑는다. 분명 낯익다. 염증? 정형외과, 키가 조그만한 여자애...슈란은 문득 샤프를 놓았다.
"너 그 애구나."
과거 슈란은 연파랑이라는 운동선수에 대해 들은 바 있다. 그래봐야 학생이지만. 키도 작은 애가 전국체전을 휩쓸고 다닌댔나, 그런 애가 중학교에 들어왔다는 소식은 슈란이 원하던 것은 아니었는데도 자꾸만 들렸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얘기하는 통에 그냥 응 나도 알아, 하고 대답하고 편해지려고 이름을 외워 두었다. 그 이름을 뜻밖의 장소에서 들었다. 바로 여기에서.
"연파랑?" -
802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전 12:05:39>>798 오히려 좋아 (??)
>>794 오...이건 또 흥미롭네요 포교도 아니고 무신론에 종교는 싫지만 모두가 웃는 날을 위해서...? 뭔가 페이트 아포크리파에 나오는 시로도 생각나는 것 같고 궁금합니다...아앗어쨌든
저 사실은 마스코트에서 시작되는 선관을 생각해 보았어요 왜냐면 주디네 니티도 곰인형이잖아요..! 네베랑은 생긴 게 다르지만 어쨌든 곰인형이니 동족 아닐까하는...날조
ㅋㅋㅋㅋㅋ 막 그냥 주디가 사는 성당을 지나치다가 네베가 자기 닮은 친구를 보고 뭣도 모르면서 인사하는 상황...그렇게 만나게 된 주디와 서란이...괜찮으실까요 -
803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전 12:06:13>>802 아 물론 곰인형이라 동족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네베의 책임이며 슈란주의 생각은 들어가있지 않음을 밝힙니다 'x' 책임회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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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비안카주 (93I8e/oftw) 2021. 10. 30. 오전 12:11:50<아르칼라시스 국제 복합 학교>
고등 과정과 대학 그리고 대학원으로서 교육 기관을 겸하며 내/외국인의 관계 없이 누구든 비용과 능력만 있다면 입학이 가능한 약간은 특별한 학교. 비용은 입학하려는 인물의 능력 심사에 따라서 장학금이라는 형식으로 면제되게도 한다. 기본적으로는 등교 제도지만 전용 기숙사 또한 운용하고 있으므로 학생이라면 누구든 원한다면 기숙사를 신청하여 승인을 받으면 활용할 수 있으며 주로, 내국에 장기간 생활하려는 거처가 없는 외국인 학생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교에 대한 설정을 생각해보았습다만 이것이 정말 괜찮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바꿔야 될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805 주디주 (MMiXW8iLtM) 2021. 10. 30. 오전 12:12:11>>802
니티는 다른 마스코트들이 무조건 싫어할거같은 성격인데
괜찮으려나.
이후는 목욕후에 답변 -
806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전 12:21:35>>804 그런가요? 이 정도면 꽤나 세세한 설정 같은데요! 캐 서사가 학교와 긴밀하게 연관된 게 아니라면 이 정도로도 무난하다고 생각해요 ㅎㅎ
>>805 느지막이(?) 말씀드립니다만 네베의 성격은 머릿속 꽃밭의 해맑고 순진한 아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런데다가 슈란이로 단련돼서 ㅋㅋㅋㅋㅋ 괜찮을 것 같아요 어떤 느낌의 성격인가요? 목욕 잘 다녀오세용~! -
807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전 12:23:27>>800 슈뢰딩거의 고양이라..괜찮다는 뜻의 대답 맞겠죠? 전 그만 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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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비안카주 (jaA4x5cc.c) 2021. 10. 30. 오전 12:29:10>>806
그렇습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크게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 없다면 이 정도로만 세세한 부분만 고치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좀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라던지요 -
809 파랑-슈란 (mVbPe.yXx6) 2021. 10. 30. 오전 12:34:39의사가 아니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며 파랑이 내린 결론은 단순하기 그지없었다.
"어.. 그럼 간호사 언니인가?“
이 이상 의사소통이 공회전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떤 푸른 알의 형체를 한 마스코트는 파랑의 주위를 가볍게 한 바퀴 붕 하고 날아 가볍게 이마를 톡 쳤다.
적당히 좀 알아들어.
제 딴에는 난데없이 이마를 가격당했다고 생각한 파랑은 눈 앞을 보란 듯 날고있는 자신의 마스코트를 쏘아 보고 싶었지만, 대화를 하다 갑자기 허공을 노려보는 태도를 마법소녀가 아닌 일반 사람에게 보이는 것은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것 까지는 어떻게든 머리가 돌아갔는지 곁눈질로 진뢰 쪽을 한번 흘긋 보고 다시 슈란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제야 와서 보니 눈 앞 소녀는 길쭉길쭉 어른스러워 보이긴 했지만 확실히 의사나 간호사같은 병원 관계자와는 거리가 먼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말하는 곰인형. 테디베어라고 하기에는 음성녹음의 퀄리티가 지나치게 높은 느낌이었다.
파랑이 겨우 눈앞의 상황에 따라가기 시작했을 즈음 먼저 입을 뗀 건 상대, 슈란 쪽이었다.
"어! 어떻게 아셨어요?! 그러고보니 낯이 익은데...“
겨우 이해가 따라잡히나 싶었는데 새로 들어온 정보에 한층 더 소용돌이치는 그녀의 사고회로였다. 슈란이 자신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 새로 온 의사선생님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마법소녀였다는 것, 그러고 보니 어딘가 낯이 익다는 것. 어느 정보를 중점으로 기억을 되짚어야 할지 갈팡질팡하며 판단을 내리지 못하던 찰나 진뢰가 보다못해 한 마디를 끼워넣었다.
저번에 카페에서 언뜻 본 적은 있어. 계약자는 모르겠지만, 마스코트 쪽이 디저트를 맛있게 먹고있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서 말이야.
그나저나 파랑에게도 낯이 익다는 말이 나오다니.
계약자끼리 대화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기에 진뢰는 다소 위화감을 느낀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파랑이 주위를 잘 살피지 못 하는 만큼 그 역할을 대신하는 진뢰였기에 두 사람이 대화를 하는 모습을 모았다면 기억하고 있었을 법 한데, 떠오르는 정보는 없었다.
"...아! 그! 공부 잘하는 부자 선배! 반가워요!"
이마를 짚고 고민한 끝에 파랑이 말한 결론에 진뢰도 과연 납득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거라면 말이 되네. -
810 비안카주 (Om8/SWN52w) 2021. 10. 30. 오전 12:37:40>>807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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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파랑주 (mVbPe.yXx6) 2021. 10. 30. 오전 12: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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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파랑주 (mVbPe.yXx6) 2021. 10. 30. 오전 12:44:14>>807 잘자요 크리스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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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슈란-파랑 (GaaHFhU4O6) 2021. 10. 30. 오전 12:50:20설마 저 동그란 게 마스코트였을 줄이야. 저런 마스코트는 처음 본다. 보통 마스코트라 하면 동물의 형태를 갖추기가 일반이다. 저런 알의 형태는 처음 보았다. 네베는 신기한지 연신 방글거리며 알에 손을 뻗고 있다.
"옷 보고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대단하다 싶긴 하네."
"안녕! 나는 네베야! 얘는 슈우-란이야!"
벌써 1년이니 길다면 긴 시간임에도, 네베가 슈란의 이름을 한 번에 부르기는 요원하다. 슈란은 아무리 가르쳐도 나아지지 않는 네베의 언어 감각을 한탄하며 정정했다.
"슈우-란이 아니라 슈란이야. 리우 슈란."
"나는 슈우라고 부르고 있어!"
"안 물어본 거에 대답하지 말라고 했지."
"그치만..."
네베는 뭔가 반박하려고 했지만, 이어진 파랑의 말에 입을 다물었다. 네베는 뭔가 말하는 대신 둥실 떠올라 파랑의 주변에 날아다니는 진뢰를 관찰했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진뢰를 보던 네베는 알에 대고 말을 건넸다.
"저기, 너는 이름이 뭐야? 나 만져도 돼? 정말 예쁘게 생겼다!"
그런 와중에 파랑은 슈란더러 공부 잘하는 부자 선배란다. 틀린 말이라고 하기는 어려웠으나 참 단순한 평가다 싶다. 어쨌든 그 얘기를 주워들은 건 슈란 뿐이었다. 파랑은 슈란을 알 리가 없었다. 어떻게 알았냐고 되물은 것도 당연하다. 슈란은 자기의 낯익음이 일방적인 것임을 이내 깨달았기 때문에, 파랑이 자신에 대해 적어도 객관적인 사실만큼은 알고 있다는 것이 조금 의외였다.
"나를 아니?"
게다가 이 애도 마법소녀였다니. 놀랄 노 자의 연속이다. 이 동네엔 순 마법소녀들 뿐인가, 하지만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지. 그 아이도 이 동네에서 살았다면 마법소녀가 될 수 있었을까, 그랬다면. 슈란은 쓸데없는 생각을 치워버리기 위해 말했다.
"나는 네 이야기를 조금 들은 적이 있어서 알고 있어. 넌 나를 모를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답레 드리고 오늘은 퇴근하겠습니다~! 천천히 주시면 내일 확인할게요!! 여러분 다들 잘 자요~ -
814 주디주 (MMiXW8iLtM) 2021. 10. 30. 오전 12:50:54니티는 한마디로 냉혈한에 가까운 연구자타입
이익이 있나 없나로만 사물을 판단함 -
815 비안카주 (uyxRmuorHY) 2021. 10. 30. 오전 12:53:49>>804
[고등 과정과 대학 그리고 대학원으로서 교육 기관을 겸하며]
에서 아래와 같이 바꾸면 어쩐지 더 괜찮을 것만 같군요
초등, 중등(중학교와 고등학교), 고등(대학과 대학원)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계층 과정을 통합하고 겸하는 교육 기관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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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비안카주 (uyxRmuorHY) 2021. 10. 30. 오전 12:54:56>>813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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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전 12:55:34크리스주 좋은 밤 되세요!
>>811 아 이것만 얘기하구 가야징 ㅎㅎ 네베의 모티브는 마법사 프리큐어에 나오는 모후룬이에요 목소리도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슈란은...약간 낮은 피치의 시크계 목소리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은데...뭔가 목떡을 찾아놓은 게 없네요ㅋㅋㅋㅋ 아무튼 그렇습니다 한국성우분들 중에서라면 악역계의 양정화 성우님 느낌이 아닐까..!!
여러분 그럼 진짜 좋은 밤 되시고 애들 목떡 많이 풀어주셍용 0.< -
818 비안카주 (93I8e/oftw) 2021. 10. 30. 오전 12:56:53>>814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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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전 12:57:29>>814 아 이것... 만... (뇌절2222)
그 정도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니티 쨩이 마음껏 네베를 귀찮아해주고 이해 못해준다면 저로서는 기쁠 따름입니다 ㅎㅎㅎㅎㅎ 최최종 자러가겠습니다 여러분 굿나잇~! -
820 파랑-슈란 (mVbPe.yXx6) 2021. 10. 30. 오전 1:31:19"아하하.. 제가 좀 눈썰미가 없어서.. 요..“
두 번 씩이나 헛다리를 짚은 게 민망하기는 했는지 파랑은 슈란과 마스코트 쪽인 곰돌이를 번갈아 쳐다보며 살짝 열이 오른 볼을 검지로 긁는 척을 해보인다.
쩌적-
네베가 진뢰에게 손을 뻗자 알에는 지그재그로 균열이 가더니 어느새 푸른 섬광으로 이루어진듯한 커다란 맹금류가 대신 그 앞에 위치하고 있었다. 기껏해야 달걀보다 조금 큰 수준의 알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 할 정도의 기장이다.
"이름은 진뢰(震雷). 만나서 반가워, 그리고 이게 내 본모습이야.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
펼쳤던 날개를 천천히 접으며 그렇게 말하는 진뢰를 파랑은 쓰다듬으려 했지만 진뢰는 옆으로 사뿐 피해버린다.
"체에.. 아무튼! 예전에 지나가다 몇 번 본 적 있어요! 같이 지나가던 선생님이 공부 엄청 잘 하는 선배라고 하시던데요? 그 이후로 너도 기초과목은 좀 하라고 핀잔을 듣긴 했지만-“
이 방에 물어보지 않은 사실까지 다 털어놓는 게 하나는 아닌 모양이네.
핀잔이 들어왔지만 파랑은 아랑곳 않고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리고 집이 여기 병원 운영하고 있다는 말도 같이 들었어요! 그래서 언젠가는 만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만났네요! 헤헤..
그런데 선배? 언니? 는 저를 어떻게 알았어요?“
언제부터 마법소녀였는지, 병원에는 왜 왔는지, 만약 다쳤다면 어딜 다쳤는지. 신경 쓰이는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었지만 일단 나머지 질문들을 접어두고 가장 궁금했던 질문을 꺼냈다.
/답레가 너무 느려져서 미안해요 슈란주ㅠㅠㅠㅠ
파랑주도 이걸 마지막으로 오늘은 퇴근!
다들 잘자고 좋은 주말 보내요! XD -
821 파랑주 (mVbPe.yXx6) 2021. 10. 30. 오전 1:33:00파랑이랑 슈란이는 마스코트와 계약자의 관계가 정반대인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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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비안카주 (GhIZI.LOV.) 2021. 10. 30. 오전 1:36:47>>820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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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세온주 (.OQoRgVvfE) 2021. 10. 30. 오전 1:43:33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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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비안카주 (XbfF61vqTo) 2021. 10. 30. 오전 1:51:55>>823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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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세온주 (.OQoRgVvfE) 2021. 10. 30. 오전 2:07:50안녕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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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슈란-파랑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4:38:20자기도 알기는 아는구나, 슈란은 생각하며 머리를 기울였다. 머쓱해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영락없는 어린애인데, 몸의 생김새를 보면 운동하는 사람인 게 딱 티가 난다. 그래도 이런 어린애일 줄이야. 슈란은 그 때 들리던 대화와 체전을 휩쓸었다는 소리를 듣고 상상하기로, 좀 더 좋은 체격의 인간일 줄 알았다. 그럼 이 애는 이런 앳된 얼굴으로 그런 말을 들었던 건가. 네베가 작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슈란은 파랑을 보던 눈길을 올렸다. 아까까지 알이었던 것이 커다란 새로 변해 있다.
"진뢰! 나도 만나서 반가워!"
네베는 입을 헤 벌리고 있다. 저렇게 보니까 발톱에 잡아채져 가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파랑은 학교에서 자신을 몇 번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마도 졸업생을 중학교에서 불렀을 때의 얘기려나. 슈란이 파랑의 얘기를 듣는 동안, 네베는 고개를 갸웃거려가며 기어코 새를 만져보려고 용을 쓴다.
"깃털 정말정말 예뻐 보여, 쓰다듬어도 괜찮아?"
사람들은 남말 하기를 왜 그렇게 좋아할까? 슈란은 누구인지도 모르겠으나 자기 얘기를 떠벌린 교사에게 화가 났다. 내 말은 내가 하는데 왜 내 얘길 못해서 안달일까, 선생들이란 하여간에 곤란한 족속들이다. 나를 아는 사람이면 몰라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애한테 집안사정까지 구구절절 떠들었다니. 슈란은 숨을 길게 내뱉더니 입꼬리만 올려 웃었다.
"별 얘기를 다 들었구나. 누가 그렇게 열심히 소개해줬는지 몰라도 고마움에 몸둘 바를 모르겠는데."
어디까지 말하는 게 좋을까? 슈란은 잠시 고민했다. 왜 네가 아직까지 운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어야 하나? 분명 그 때 슈란이 듣기로 파랑은 절대 운동에 복귀하지 못할 거랬다. 그런데 어째서 향후에도 파랑의 소식이 중학교를 통해 간간이 들려오고 있으며, 오늘 병원에 오기도 운동선수가 정기적으로 받는 검진을 받기 위해서인 듯한지. 결국 슈란은 간단히 대답했다.
"너만 내 얘기를 들은 건 아냐. 나도 네 얘기를 많이 들었지. 웬 어린애 하나가 다른 것도 아니고, 격투기 대회란 대회는 다 우승하고 다녔다고. 너는 꽤나 학교의 자랑이었어..."
지금도 그런 것 같지만, 도통 어떻게 그런지를 모르겠네. 슈란은 대신 다른 말을 했다.
"네가 마법소녀인 건 몰랐지만."
아, 혹시? 슈란은 그렇게 말하고 나자 스스로도 눈치채는 바가 있어서, 입술을 앙 다물었다.
/괜찮아요! 천천히 돌리자구요 0.< >>821 ㅋㅋㅋㅋㅋㅋㅋㅋ 전뢰 쨩이 츳코미 역할 맡는 거 너무 좋아요 둘이 사이좋은 콤비네요 ㅎㅎㅎ -
827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4:38:50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오늘도 할 일은 미루고만 있는 슈란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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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3QvQ) 사건 촉진!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6:21:58「오늘은 실시간 이벤트가 있어. 보통의 다른 스레에서 하는 방식과는 다르니까 잘 알아 둬.」
「이벤트 진행 레스는 8, 9, 10시, 11시 총 네 차례에 걸쳐서 올라가. 그리고 거기에 각자 반응을 하거나 말거나는 자유야.」
「반응은 각 시간 정각까지(너무 빡빡하게 안 잡으니까 걱정 마) 받은 다음에, 거기에 대한 진행레스가 정각을 좀 지나서 올라오는 구조야.」
「이벤트는 특정한 사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철저히 자율.」
「예를 들어 이벤트 레스가 거대한 엑시트가 나타났다! 라는 내용이라면 그걸 퇴치하러 가거나, 곤경에 처한 시민을 돕거나, 식사하다가 다른 마법소녀한테서 뒤늦게 이야기를 듣는다거나 할 수 있겠지?」
「그냥 일상을 돌리고 있어도 상관없고. 바라기시의 모든 마법소녀가 연루될 만한 사건이 항상 일어나진 않잖아.」
「중요한 건 어떤 내용으로 각자 이야기를 전개할지 서로 상의한 다음에 반응하는 것. 즉 따로따로 반응하지 않아도 돼.」
「예를 들어서 '같이 밥 먹다가 소리를 듣고 나가는 걸로 하죠!' '공격에 맞아서 다친 걸 그쪽 캐릭터가 도와주는 건 어떤가요?' '이러이러한 연계 필살기를 써요!' 이런 식으로. 물론 그 과정에서 동료를 구하는데도 대놓고 소외되는 사람은 없도록 부탁해.」
「아무튼 이벤트 자체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마법소녀와 교류하는 기회로 여겨 주는 것도 좋겠다는 바람이야. 사건보다는 관계가 중심이 되는 스레가 목표니까.」
「그럼, 오늘의 이벤트는 어떤 사건이 메인이 될까?」
데우스탈리스 「.dice 1 6. = 3」
데우스탈리스 「if(1, 2, 3) =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
데우스탈리스 「or "더 맬리셔스 비즈니스"」
「참고로 비라가 아직 반응을 하지 않은 독백도 있는데, 그것들은 찬찬히 반응해 갈 거니까(또는 경우에 따라서 반응이 따로 필요 없는 독백은 넘기기도 해)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줘!」 -
829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7:31:008시 반응이 가능하면 할테고 힘들면 9시에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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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세온주 (.OQoRgVvfE) 2021. 10. 30. 오후 7:35:22마침 게임약속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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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비안카주 (nFoKUmBBag) 2021. 10. 30. 오후 7:37:01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828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로군요! -
832 /3QvQ)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7:44:28「정시에 레스가 뙇 올라오지는 않는 느슨한 진행이니까 참고하고, 이벤트 참여 레스는 >>0을 넣어 줘!」
「참고로 평상시 독백에도 >>0을 붙여 주면 도움이 돼」 -
833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8:14:12바라기시 남부. 해가 지고 난 저녁. 땅 밑에서는 미묘한 덜컹임이 감지된다.
호수의 수면 밑에서, 책상 밑, 지하철의 빈자리, 호주머니 깊숙이, 보도블럭 사이, 호롱섬의 등대 아래서 검은 연기는 피어오르고 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이것은 언제나처럼 밤의 시작을 알리며 등장하는 '초저녁 엑시트'들이고, 조만간 마법소녀들이 들이닥쳐 비명소리가 울려퍼지기도 전에 해치워 버릴 약한 골칫거리들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싫어⋯⋯!
"으랏-" 거대한 해머가 노란 빛의 궤적을 내며 지하철의 폐선로 바닥을 강타했다. "차아-!!!"
오늘도 활동 중인 해피니스☆해머는, 별 모양 해머 자국이 찍힌 크레이터에서 먼지와 함께 연기를 풍기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땀을 닦으며 접근하면서도 그녀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방금 짜부러뜨린 것은 단단한 갑피를 지닌 토끼와 곰이 미묘하게 합쳐진 모양의 엑시트였지만, 그 안에 뭉클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닿는 것이 분명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크레이터 중심에는 토끼곰 인형이 찌그러져 있었다. 트럭이 들이받는 파워로 내리쳤기 때문에 그 형태는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터진 솜털과 실밥이 '인형'이라는 인상을 풍겼다.
"이것도 스타라이트가 얘기한 '사물 엑시트'⋯⋯."
해머는 검은 기운이 뚝뚝 흘러나오는 인형을 주워 들어 가까이서 쳐다보고는, 선로에다 도로 휙 던져 버렸다.
버려지기 싫어⋯⋯!
뒤돌아서 플랫폼으로 올라오려던 해머가, 순간 뒤에서 무시무시할 정도로 막대하고 불길한 기운이 퍼져 오는 것을 느끼고 잽싸게 뒤돌았다. 그러나 도로 살아난 토끼곰 인형의 엑시트는 강하게 치고 선로 바깥으로 도망쳐 갔다. 뒤로 3미터 가까이를 밀려나 간신히 자세를 가다듬은 해머는 소리쳤다.
"큰일났다, 저쪽은 출구야!"
잠시 후 오후 8시 경.
바라기시 중부 교차로의 맨홀이 거칠게 떨리더니, 기괴한 모습으로 변화한 토끼곰 인형의 엑시트가 아스팔트 바닥을 찢고 지상으로 튀어올랐다. 공중에 떠오른 자동차들은 다시 바닥에 떨어져 부서지고, 눈을 질끈 감은 운전자와 행인들은 그새 나타난 마법소녀의 보호를 받아 바닥에 부드럽게 착지하자마자 도망쳐 갔다.
더 이상 인형 엑시트는 인형의 모습이 아니었다. 머리가 찢어져 비대칭이 된 모습에, 카드, 동전, 털장갑, 신분증, 지갑 등이 자석처럼 엉겨붙어 거대하게 몸집을 불린 기괴한 외형. 엑시트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듯 아가리에서 끈적한 푸른빛 타액을 흘리며 크르르 소리를 냈다. 마법소녀가 둘러싸고 대치했다.
무언의 신호와 함께 마법소녀들이 마법의 포화를 퍼부었다. 대형 엑시트는 자욱한 연기에 모습을 감추더니, 이윽고 먼지를 헤치고 뛰쳐나와, 닥치는 대로 턱에 걸리는 신호등과 다리에 채이는 자동차를 걷어차고 물어뜯으며 대로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
834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8:19:42시작됬군요...지금 계신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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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3QvQ)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8:20:06「(날려먹기신공 때문에) 14분 정도 늦었으니 사죄의 할복을⋯⋯ 반응은 짧게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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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8:22:22있기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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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8:25:14>>836 안녕하세요 주디주, 지금 반응을 하실건가요 조금 더 지켜보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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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8:32:25한다고 치면 서포트로 행동예지 몇번을 해주는걸로할까.
직접적으로는 안싸울거고 전화상으로 서폿한다는 내용으로 해보고싶음. -
839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8:49:53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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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8:55:43오후 8시, 크리스에겐 아직 그리 늦지 않은 시각이었지만, 오늘은 조금 급한 상황이었다. 다름 아닌 시내에서 엑시트가 나타났다는 얘기를 그릴에게 들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는 빨리 다른 마법소녀들을 돕기 위해 초조한 얼굴로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그때였다.
'쿵'
지하철에서 미묘한 진동이 느껴졌다.
"이..이건 엑시트...맞지?"
"그래. 우리 위에 있어."
크리스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잠시 후, 지하철은 역에 멈추었고 크리스는 빠르게 나가 가장 가까운 입구 위로 뛰어올라갔다. 그런 크리스 앞에는 피해를 입은 거리와 거대한 엑시트의 뒷모습, 그리고 추격하는 마법소녀들이었다.
"변신!"
빠르게 변신한 레몬거너는 자신도 함께 급하게 엑시트를 쫓아갔다. -
841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01:51힘 비중이 큰지 지능 비중이 큰지랑 협력인지 단독 공략이 필요한지 그렇게 4가지를 다이스에 던져도 괜찮을까?
진짜 점처럼. -
842 /3QvQ)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9:03:30「>>841 상관 없어. 다만 그런다고 해서 지금 등장한 엑시트의 특성이 변하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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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주디 안테노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09:46오후 8시무렵의 전화 한통이 들려왔다. 여차하면 나 역시 그 카페의 다른 마법소녀들과 동행할 필요는 있었으니까. 연락처를 주었다.
물론 목적에 따라서는 폐기할 전화였지만. 일단은 지금의 내 연락처는 이것 밖에 없다.
"네. 남부에서? 흠 가봤자 저는 도움안될텐데요. 아 그런 방향이라면 도와드려야겠죠."
이미 손을 대지않으려고 한 안건의 이야기였지만 어쩐지 이런 식으로 접근해온다면 서포트는 필요했다. 나는 긴급한 연락에 대하여 휴대폰을 어깨와 뺨에 기대고는 반대손으로 카드뭉치를 흐트렸다.
[그 커뮤니티, 그러니까 카페였지. 그쪽에 신뢰를 주기위해서는 어쩔수없나 보군.]
전화상으로 들리는 소리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누더기 인형은 옆에 있던 필기구와 종이로 그리 말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카드뭉치를 흐트린 손으로 엄지와 검지를 원모양으로 만들어 동의했다.
흐트러진 카드를 다시 가지런히 정리한다음 한번 카지노식으로 다시 뒤섞고 맨위 4장을 뒤집는다.
스페이드(힘) - .dice 1 13. = 3
다이아(지능) - .dice 1 13. = 1
클로버(협력) - .dice 1 13. = 1
하트(개인행동) - .dice 1 13. = 8
"카드가 점지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만.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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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10:13다이아 클로버가 펌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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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9:10:51아 다시 보니까 나메도 실수하고 >>0도 빼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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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11:17앗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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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12:47해석하자면 깊게 머리써서 생각하거나 협력해서 모아서 싸우면 오히려 손해가 된다.
힘을 쓰는쪽이 쉽고 각기 다르게 공략해오는게 낫다가 되겠지만 특성에 맞게 안되는부분은 맞지않았다는걸로. -
848 타마키주 (l6ybPI4SkU) 2021. 10. 30. 오후 9:15:42갱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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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3QvQ)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9:18:21엑시트는 규정 불가, 설명 불가의 존재들. 개체마다 천차만별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그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싸우는지 명확히 설명할 바는 없다. 그렇기에 합류한 마법소녀들은 경매장의 풍경처럼 크게 소리치며 엑시트의 행동을 보고한다.
"커지고 있어!" 지하도에서 뛰쳐나온 해머가 성대를 강화해 외쳤다. "다른 물건들을 끌어모으면서!"
흉포한 발걸음을 내딛고 코너를 돌 때마다 점점 커져가는 괴물의 몸집. 그리고, 그 괴물에게 달라붙어 합쳐지는 것들은 모두⋯⋯ 누군가의 분실물이었다. 사람들이 거리를 거닐고 가게에 드나들며 떨어뜨리고 잃어버리는 모든 물건들. 그 주인에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물건들. 그 물건들이, 분노한 이성처럼 대로의 가운데에서 파도와 같이 살아나 거리를 휩쓸며 질주했다.
───키리리리리리리릭!
자판기 밑에서 동전들이 튀어나와, 건물들의 유리를 부수며 괴물의 몸에 달라붙었다. 마지막으로⋯⋯ 레몬 거너의 탄환에 맞아 깨진 장난감 기계가, 찌그러져 터진 눈에 들어가 박혔다. 성장을 끝마친 엑시트는 건물 3층 정도의 키가 되어 있었다. 도시 가운데 사이렌이 바쁘게 울렸다.
스테이지 원 보스
래빗 홀
이 엑시트를 만들어낸 거부의 감정은 '잃어버리기 싫다'는 사람의 감정이 아닌 '버림받기 싫다'는 물건의 감정. 이런 일은 가능할 리가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물건은 감정을 가질 수 없으니까. 하지만, 기적처럼⋯⋯ 또는 저주처럼, 잃어버린 것들은 살아나 왔다.
래빗 홀은 도시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잃어버린 물건'들을 끌어당겨 자기 쪽으로 '발사'하며 몸집을 불려 나간다. 이 인력은 몹시 강력한 것으로, 자동차 시트 밑에 깔린 명함이 자동차를 통째로 끌고 올 정도로 위력적이다. 이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수습하고, 거리를 파괴하는 엑시트를 처치하는 것은 마법소녀들의 몫이다. -
850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9:18:40>>848 안녕하세요 타마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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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18:49채택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뭉치면 힘들고 흩어져야 쉬운 특성이 추가되는건 어떨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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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타마키주 (l6ybPI4SkU) 2021. 10. 30. 오후 9:20:27반가워!!
진행 보다가... 보다가 자야지 -
853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9:24:03>>852 그러면 참여는 안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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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3QvQ)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9:24:14「>>851 그 부분은 스스로 반응레스와 캐릭터의 행동에 반영해 줘. 엑시트의 행동을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고 어떻게 대응을 결정하는지는 플레이어에게 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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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주디 안테노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33:44"현장 상황을 조금 이야기들어보죠. 카드 결과와 현장에서의 엑시트의 행동을 결합시켜 해석해볼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것은 물건을 점점 모아가며 덩치가 커지는 특성을 가지는 듯했다. 클로버의 의미는 이런것이었나.
뭉쳐질수록 위험해진다. 그렇다면 이 경우에 있어서 클로버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흡수되어 들어가는 물건들을 흡수되지않게 막을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그것이 뭉쳐지면 뭉쳐질수록 사태는 악화될거같은데요."
나는 내 나름대로의 공략안을 제시해본다.
"방패같은것을 각자 만들어서 사방에서 물건이 끌려오는것을 막는다던가? 그런 방법이 좋을거같은데. 물론 요주의 엑시트 자체에는 강력한 공격이 필요할거같습니다. 가장 무력으로 강한 인물들을 별동대로 구축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여기가 스페이드의 영역이다. 오히려 머리를 깊게 쓰면 진다. 그래서 다이아 역시 A의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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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36:05악 또 >>0 깜빡했다 ㅈㅅ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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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39:15조금 재밌는 발상 생각났을지도 다음 10시 레스에서 적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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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9:40:55아직 참여율이 저조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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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비안카주 (2UsVbnoCrQ) 2021. 10. 30. 오후 9:46:34재갱신하겠습니다. 무언가 상황의 판도가 커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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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3QvQ)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9:48:09「하루에 진행레스는 4번이니까 더 과감하게 진행해도 상관없어.」
「일반적인 이벤트 진행보다 텀이 훨씬 길고, 레스 내용을 협의해서 정하라고 한 것도 그것 때문이야.」 -
861 비안카주 (3YLBM6HeII) 2021. 10. 30. 오후 9:49:56무언가를 만들어내거나 하는 것은 비안카의 특기인 만큼 도움이 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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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51:54그러면 비안카가 현장에서 방탄방패같은걸 만들어주는게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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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크리스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9:54:34"하아..하아.."
레몬 거너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었다. 이렇게 거대한 엑시트는 도대체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감도 오지 않았다. 여기저기 날아오는 잔해를 회피하며 급히 싱글 블래스터 모드로 변형한 레몬 거너는 최대 화력의 마력탄을 6발 생성해 장전했다. 그때, 그릴이 급히 막았다.
"잠깐, 크리스! 그래도 너무 무리하는건 좋지 않잖아!"
레몬 거너도 이 정도의 마력탄을 생성해 싸운 적은 없었기에 손이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안가 손의 떨림이 멈추었다. 각오한 것이었다.
"지금 마땅히 방법이 없잖아! 죽지 않을 정도로는 할게."
레몬 거너는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엑시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폭발, 상당한 규모의 폭발이 일어났다.
>>0 -
864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54:48주디가 공략별동대를 크리스는 제안했으니 마력탄으로 래빗홀 본체에 직접적으로 데미지를 줄기회를 잡는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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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55:30아니 왜 텍스트가 순서가 이상해졌지 주디가 공략별동대를 제안했으니 크리스는 그쪽으로 가서 마력탄으로 래빗홀 본체에 직접적으로 데미지를 줄기회를 잡는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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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9:55:36>>859 안녕하세요 비안카주! 10시에는 한번쯤 크리스랑 협동 공격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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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비안카주 (jKG5i4ID2I) 2021. 10. 30. 오후 9:56:02어떠한 물체를 특정 공간 좌표에 강제로 고정하는 국소적 영역을 생성하는 정지장 소총(Stasis Rifle) 같은 것을 비안카가 들고 나타난다 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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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9:56:58>>867
데드스페이스의 그 스테이시스 필드 느낌인가 그거괜찮을지도. -
869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9:59:40안녕하세요! 좀 늦었지만 참여하러 왔어요 우선 이벤트 레스를 읽어봤는데...그러니까 저 친구를 깨부수면 되는 거죠(?)
엑시트가 물건을 끌어당겨서 강해지니까, 강화를 막아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건이 엑시트에게 달라붙기 전에 차단하든지? 물론 그걸 어떻게 막아야 하는걸지는 좀 생각해봐야겠지만요 -
870 비안카주 (XKjP41HWXY) 2021. 10. 30. 오후 10:01:07>>866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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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01:14지금은 인력배분 타이밍인가...? 슈란이의 권능은 얼음이니까 강화를 막는 쪽을 돕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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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3QvQ)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10:01:25「다들 𝓌𝑒𝓁𝒸𝑜𝓂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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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01:57안그래도 주디 레스에서는 방패같은걸로 막는게 어떨까했고 비안카가 그래서 정지장 소총을 생성해서 그걸해보려고한다까지 논의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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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03:22얼음능력의 해동이 용이하면 끌려들어오는 물건을 그자리에 얼려서 고정해버린다던가 그런 행동이 좋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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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04:05으으음 아니면 이런 것도...그러니까 이 고물상 친구 아니 래빗 홀은 물건을 끌어당겨서 만들어진 엑시트니까 고물상을 해체하는 방법으로 해도?? 물론 그 와중에 커지는 건 막아야 하니 막는 친구들이 있으면...다른 친구들은 엑시트에 달라붙은 물건들을 떼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인형에서 시작되었으니 코어는 인형 같은뎅 일단 겉에 달라붙은 것들을 떼내고 인형에 데미지를 줘보는 시도는 어떨까요?? -
876 비안카주 (YEaL1N8XHc) 2021. 10. 30. 오후 10:05:54>>872
멋들어진 필기체로군요! 뜻은 대략 환영한다는 의미이지요?
>>871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디주가 말하신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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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06:1310시레스에서 달라붙은걸 때네는 발상역전을 하나 제안해보려고하는데 일단은 방어포지션을 정해놓는게 좋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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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10:09:25>>869 안녕하세요 슈란주!
크리스는 힐링 아니면 폭파라 별동대 아니면 잔해 폭파가 전부일 것 같으니 똑똑한 여러분께서 전략을 세워주세요(?) -
879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10:58>>877 그렇다면 우선 슈란이는 끌려가는 물건들을 바닥에 동결시켜서 막아보는 쪽으로...! 하지만 동결 특성상 일시정지 정도일 거 같긴 해요ㅠㅠ 슈란이 일차적으로 물건을 동결시키면 비안카가 정지장 소총을 쏴서 막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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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12:36>>878 제 생각엔 폭파는 좋은 능력이 될 것 같은데요~분명 탄을 안쪽으로 쏘든지 해서 내장 폭발을 일으키면 물리적으로 달라붙은 물건들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일시적이라도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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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12:38생각중인 전략
1.별동대에 크리스투입, 방어포지션 비안카 투입, 슈란 미정
2. 주디 이번레스에 핵심찌르기
3. 핵심을 찌르기위해 비안카 포지션 변경후 1차 핵심찌르기 시도
4. 크리스에게 결정타 지시. -
882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13:18슈란이 동결로 방어쪽에 투입되는걸로 괜찮다면 그렇게해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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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13:52>>881 주디주 혹시 말씀하시는 핵심이 뭔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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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14:05>>879 이렇게 협력하는쪽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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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16:20>>882 저희 슈란이가 뭐가 됐든 도움이 된다면 기쁠따름입니다...^ㅠ 주디가 공격 쪽으로 간다고 해서 슈란이는 방어로 맞추려구요! 제 생각에 동결은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예를 들면 이미 달라붙은 물건들을 얼려서, 외부 자극이 가해지면 미끄러져 떨어지게 만들 수도 있을 듯하구요 지금은 방어 포지션으로 책정하겠습니당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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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17:11이게 지금 인형을 중심으로 잊혀진 물건들이 자석처럼 끌려가는거같으니까
반대로 간단하게 생각하면 반대되는 성질의 물건을 사용한다면 흡수가 아니라 방출하지않을까? 그런공략 -
887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17:24비안카주 레스 쓰고 계신가요? >>879 확인하시면 의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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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10:18:01>>886 반대의 성질이라면 잃어버리지 않은 물건이어야 하는데..어떤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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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18:01그러니까 잊혀지지않고 소중하게 쓰는 물건을 엑시트에게 쏘고 흡수된것이 방출된다면 그때를 노려서 크리스가 막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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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18:09>>886 아하 감사합니다! 반대되는 성질의 물건...뭘까요...주디주의 레스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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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18:53>>888
이게 큰문제 누가 그런 아끼는 물건을 탄환처럼 쓸수있어야한다. 누가 하고싶은사람? -
892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19:03>>889 오오..! 한번 시도해볼만한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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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10:19:44마법소녀들이 십자포화를 퍼붓는 가운데, 레몬 거너가 발사한 마력탄이 엑시트에게 적중해 굉음과 함께 섬광이 발생했다. 강한 출력에 뜯겨나온 주변 건물의 외벽이나 아스팔트 조각들이 휘날리고 매캐한 분진이 래빗 홀을 뒤덮었다.
이윽고 걷힌 연막 속에서, 엑시트는 왼팔을 들어 마력탄의 폭발을 막은 채로 모습을 드러냈다. 마력탄의 공격은 유효했다. 팔에 잔뜩 달라붙은 잃어버린 인형이나 교통카드, 가방, 먹다 남은 밀크티 등이 불타서 우수수 떨어졌다. 그리고 구멍이 뚫린 두꺼운 왼팔 너머로, 다마고치의 붉은 불빛이 깜빡이며 반짝였다.
── 키리리리리릭!
다행히도 지성이 뛰어난 엑시트는 아닌 모양인지, 몸의 일부분이 뜯겨나가고서도 몸을 숨기거나 하는 일 없이 여전히 살기를 뿜으며 대로의 한가운데에 몸을 내놓고 있었다. 그리고 피해를 입은 신체를 수복하기 위해, 짙은 먹구름이 깔린 공중을 향해 울부짖었다.
노스탤지어 스트라이크!
도시 곳곳이 불길하게 떨려 오더니, '잃어버린 물건'들이 남김없이 소용돌이를 치며 엑시트에게 몰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과 달랐다. 폭풍의 중심처럼 빨아들이는 것에는, 사람도 포함되어 있었다. 물건을 잃어버린 주인들.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결국은 스스로의 마음을 배신하고, 잊어버린 존재를 포기해 버린 사람들.
래빗 홀은 그들을 증오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자기 소지품을 되찾고 싶다는 소망이, 이 사람들을 래빗 홀의 중심으로 이끌고 온 것일까?
도시 곳곳에서 가로등이나 가로수를 붙잡고 매달리는 시민들이 생겨났고, 개중에는 마법소녀도 포함되어 있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894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20:44>>8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세상에 맞네...대박이다 캐특성상 절대 안할것같아서 다른 친구들에게 맡겨야겠습니다 ㅋㅋㅋ큐ㅠㅠㅠㅠ 류서란...ㅡㅡ 류서란만 아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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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22:35진짜 쿠소 쓰레기같은...서란이나 할법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요...그냥 사람들 줄세워서 안에 자기 물건 있나 찾아보고 물건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성불시키는
상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7 방어하는 레스 써오겠습니다 -
896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24:59일단 앞선 레스쓰러간거 보고나서 내가 쓰도록할게. 상황정리하듯 해야할듯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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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비안카주 (HBEcUwD6nA) 2021. 10. 30. 오후 10:27:42>>887
아직 작성중이지 않습니다... >>879이로군요, 제가 묘사한 그대로 적용된다면 정지장 소총은 '영역'을 생성하는 것이므로 표적을 정확히 맞출 필요가 없으며 영역 내부에 들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생성된 영역내에 포함되는 순간 무엇이든 '정지' 되므로 슈란은 엑시트의 본체를 억압하거나는 공격하는 방식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
898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29:13이미 슈란주는 방어레스 쓰러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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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29:53슈란이 미리 묶어두는걸 보고 비안카가 확정적으로 묶을수있게하면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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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비안카주 (jaA4x5cc.c) 2021. 10. 30. 오후 10:31:06>>898
죄송하다고 말씀드릴수 밖에 없군요 제가 못난 탓입니다 -
901 비안카주 (IvJdIcLREE) 2021. 10. 30. 오후 10:32:09>>899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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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33:36>>897 음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비안카와 따로 움직이도록 할게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슈란이가 본체를 얼린다거나, 바닥에서 얼음기둥을 솟구쳐 내서 그 충격으로 물체를 떨구는 방법도 있을 듯~우선은 서란이 책무에 맞는 레스를 하나 써보도록 하구...이후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또 써오겠습니다...본체를 공격한다든지... -
903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33:47따라서 슈란의 레스가 온다면 비안카는 거기에 협력하는 레스를, 이후 주디의 레스를 올리고 주디의 지시에 따라 크리스가 결정타를 준비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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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34:49우와 너무 엇갈리는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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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35:11>>899 제가 말씀드린 것도 이거였긴 합니다 ㅋㅋㅋㅋ 다만 비안카의 단독전투로 ok-라면 그것도 괜찮겠다 생각했어요! 일단 그럼 사람들을 지키고...슈란이가 어떤 식으로 물체를 정지시키는지 그런 묘사의 레스를 써와보도록 할게요...혹시 보고 쓰실 분이 있으시다면 조금만 기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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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39:2211시 이벤트로그는 조금 느슨하게 해줘야 진행이 스무스하게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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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3QvQ) ◆hJ8t9tn.nQ (SUXNSWJdv2) 2021. 10. 30. 오후 10:41:01「>>906 오키-. 마지막 레스이기도 하고 다 올릴 때까지 기다릴게. 래빗 홀에게 결정타를 날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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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프로즌 쿼츠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44:11얼음수정의 책무는 약한 자들을 돕는 것이다. 이명은 그토록 차가운데 이다지도 따뜻한 책무라니, 슈란은 그게 마음에 도무지 들지 않았으나 책무를 이행하지 않고서는 소원을 이룰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오늘도 도시의 모든 것을 끌어당기고 있는 괴물이 나타났다는 말에 프로즌 쿼츠가 간 곳에는, 이미 모두가 알 만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게 웬 난리야."
비명을 남기며 끌려가려던 옆의 사람의 앞에 얼음 기둥이 불쑥 솟았다. 시원한 소리와 함께 솟아난 기둥들은 곧장 시민을 둘러쌌고, 시민은 끌려가지는 않았지만 얼음 감옥에 갇힌 셈이 되기는 했다. 그래도 시민은 엑시트에게 가 닿는 것보단 이게 나았는지 얼음 너머의 마법소녀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조심하세요...!"
"네베, 그 사람은 네 말 못 들어."
애석하게도 마법소녀가 아니라 마스코트가 대신 인사했다. 마법소녀는 너무 바빠서, 손만 살짝 들어 보이고 바닥에 다우저를 내리쳤다. 끌려가던 물건들 사이로 얼음 벽이 솟아났다. 사람 한 명이 끌려가다 얼음에 부딪쳤는지 아얏 하는 소리도 났다.
"슈우, 이거라면 끌려가는 건 막을 수 있겠다!"
"얼음은 언젠가 깨져. 보기보다 인력이 강해. 저건 잃어버린 것들의 집합체라고..."
나도 머지않아 끌려갈지도 모르겠네. 프로즌 쿼츠는 바닥을 치고 뛰어 오르며 또 어딘가 벽이 필요한 곳을 살펴보았다. 마법소녀는 최대한 엄폐물 사이로 움직이며 곳곳에 벽을 세우거나 날아가는 물체들을 내리쳐 바닥에 동결시켰다. 얼음이 깨지기 전에, 프로즌 쿼츠가 끌려가기 전에 이 정지를 강화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
909 프로즌 쿼츠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45:10>>908 앗 맞다 >>0을 깜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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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46:36다음은 비안카의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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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가을주 (cOw5TTSSm2) 2021. 10. 30. 오후 10:48:01아아아아 일 때문에 진행 놓쳤어어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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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50:20그렇다면 가을이 탄환을 제공하는걸로 제안해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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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0:50:55근래에 어떻게든 잃어버리지 않고 아껴야하는 물건을 탄환으로 써야함 그걸 제공할 마법소녀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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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0:52:37>>911 가을주 어서 와요!! >>913 오오 좋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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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10:52:54>>911 안녕하세요 가을주! 아쉽게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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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비안카주 (Rs7RY0GEsM) 2021. 10. 30. 오후 10:55:29>>910 알겠습니다
>>911 아직 기회는 있을 것입니다! -
917 세온주 (.OQoRgVvfE) 2021. 10. 30. 오후 10:56:23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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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10:57:39>>917 아이고 세온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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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세온주 (.OQoRgVvfE) 2021. 10. 30. 오후 10:59:00진행기다리면서 누워있어야지!!했는데
눈떠보니 지금인거에요....
이렇게 된 이상 마법소녀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쪽으로,,!!(눈물 -
920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1:06:29만약 지원자가 없으면 익명의 마법소녀에게 크리스가 건내받는걸로 해주면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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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가을주 (cOw5TTSSm2) 2021. 10. 30. 오후 11:10:04다들 이겨라 이겨라!!!!
난 아직 일이 안 끝났어. 퇴근인데도!!!! -
922 세온주 (.OQoRgVvfE) 2021. 10. 30. 오후 11:10:35다아들 화이팅!!!
가을주 고생하셔요ㅜㅜㅜㅜ -
923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1:11:52오키 그러면 익명의 마법소녀에게 10살때부터 계속 아끼며 묶고있었던 머리 리본을 어쩔수없이 건내받는다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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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1:13:48시나리오는 비안카 레스 올라오는대로 내가 적절히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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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모노크롬(비안카) (riKy6Rev3M) 2021. 10. 30. 오후 11:15:53"거칠기 그지없는 무도회이네요. 이것도 한 사위에 이르는 춤이라고 한다면 말이지요. 잃어버린 것들에 의한, 이곳에서 저는 일종의 지휘자가 될 필요가 있어 보여요"
이번의 엑시트를 보면서 비안카가 든 감상으로서 한 말이 였습니다. 일종의 비유법이지요. 그렇게 자리에서 비안카가 양 팔을 펼쳐올리자 그 사이에서 흑백의 교차 무늬로 된 금속 처럼보이는 정사각형의 물체, 워 박스가 나타나 열리고는 허공으로 떠오르며 동시에 빠르게 회전하면서 어떠한 총기를 닮은 듯한 기계장치가 뿜어져 나오듯 흩어집니다. 그것들은 스스로 허공에 매달려 있듯이 가만히 있었고 이어서 비안카가 엑시트에 연관되어 휘말린 온갖 것들을 이리저리 둘러봐 바라보고는 손으로 지목하면 허공에 떠있는 총기류와 닮은 듯한 기계들이 일제히 스스로 각각 그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는 그 기계장치의 앞쪽이 잠시 회전하면서 무언가를 쏘아냅니다. 그 대상은 당연하게도 사람과 물체들로서 그것, 그들을 내부에 들도록하는 반투명한 구체처럼 보이며 일렁이는 어떠한 '영역'과도 같은 것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내부에 든 것을 마치 시간이라도 멈춘 것처럼 멈추어버렸습니다. 물론, 실제로 시간이 멈춘 것은 아니겠지만요 -
926 비안카주 (qiEaV91COE) 2021. 10. 30. 오후 11:17:19묘사가 좀 엉망이라고 생각됩니다... 가능한 묘사를 생략하여 빠르게 대응하려 했습니다만 지금의 저로서는 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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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1:25:39세온주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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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주디 안테노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1:28:15>>0
"프로즌 쿼츠가 일시적으로 빙결을 통해 흡수를 막고, 모노크롬이 정지장의 영역으로 확실하게 방어를 묶어뒀더라. 그리고 별동대로간 레몬거너의 마력탄은 본체에게 유효적인 효과를 보였다. 알겠습니다."
일단은 급한불은 끈거같다. 상황을 보아하자니 점점 흡수력이 높아져 사람을 끌어당길정도로 그 힘이 강해졌다고 보고가 들어왔다. 나는 제빨리 연습장 하나를 뜯은 다음 프로즌 쿼츠와 모노크롬을 적고 방어는 ok라고 메모해둔다. 그리고 펜을 굴리며 결정타에 대해 고민했다.
"결정타가 필요해요. 잠시만 버텨주시겠어요?"
상대는 다이아의 지능이 필요한 적이 아니다. 그렇다는 것은 비교적 단순하게 연상할수있는게 필요하다. 상대는 잊혀져버린 물건들을 끌고 들어가 자신의 갑옷을 만들고 힘을 증대한다 시간은 촉박하다. 단순하게 생각해야한다. 끌어당기는 것은 자석. 자석은 끌어당기는 것과 반대로 밀어내는 것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반대되는 것은..
"오히려 밀어내지않을까. 퀸에 앞에 체크를 해봅시다. 스피커 폰으로 통화를 돌려주세요."
어쩌면 도박수일수도 있다.
"아무나 한명 지금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을 희생해야합니다. 뭐든 좋습니다 소중하기 여기고 잃어버려선 안되는 물건을 평화를 위해 희생시켜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다. 서로 곤란한듯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한사람 우렁찬 목소리가 들어왔다.
"그걸로 된다면 내가할게! 젠장 10살때 부모님이 준 머리리본인데 어쩔수없지. 어떻게하면되는거야?"
다행이었다. 이걸로 한 수의 결정타가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걸 레몬거너에게 전해주세요. 그리고 마력탄을 두발 어떻게든 형성하기를 말해주세요. 첫발에는 그 리본을 실어서 쏩니다. 그것으로 모든것이 튕겨져 나온다면, 그 때 마력탄으로 드러난 본체에 마지막 한발을. 그것으로 체크입니다."
"알겠어!"
통화에서 빠른 발걸음소리가 났다. 아마도 그 마법소녀는 레몬거너에게 달려갔을것이다.
나는 제빨리 메모장에 리본->레몬거너->결정타라고 적었다. check라는 흘려쓴 필기체와 함께. -
929 주디주 (XZc2Qa2Dsw) 2021. 10. 30. 오후 11:29:20이걸로 막타는 크리스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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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크리스주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11:31:57책임이 느껴지네요..바로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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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1:35:32역시 막타는 총탄이죠!! 설렌당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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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비안카주 (mowz75739M) 2021. 10. 30. 오후 11:37:23최후의 총탄! 꽤 좋은 연출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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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슈란주 (GaaHFhU4O6) 2021. 10. 30. 오후 11:43:32>>932 그렇죠 최후의 총탄 최후의 폭발! 왕도적인 연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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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레몬 거너(크리스) (RhOgh70jvU) 2021. 10. 30. 오후 11:46:11엑시트에게 피해도 줬고 추가적인 피해자들이 발생하는 것도 겨우 막은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결정타, 결정타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 모든 대책들이 전부 시간끌기에 불과한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썬 결정타를 날려 한번에 끝내는게 좋을탠데, 과연 어떻게 결정타를 날리는게 좋을까.."
그때였다. 한 마법소녀가 리본을 들고 달려왔다.
"무슨..무슨 일이야?"
마법소녀는 리본을 건네주며 말했다.
"일종의 치명타를 날리기 위한 도박수야. 소중하지만 잃어버리지 않은 물건, 그게 거부반응을 일으킬수도 있으니까."
레몬 거너는 리본을 받았지만 이 리본을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마땅히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레몬 거너가 리본을 강하게 쥐었다. 그러곤 장전한 마력탄들을 제거한 뒤 그 중 하나에 리본을 묶곤 다시 장전했다.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기꺼이 희생해준 마법소녀를 바라보곤 말했다.
"정말..고마워. 그리고, 미안."
"파이널..스트라이크!"
레몬 거너는 엑시트를 향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마력탄을 발사했다.
>>0 -
935 세온주 (.OQoRgVvfE) 2021. 10. 30. 오후 11: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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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비안카주 (NfHwAPwKGs) 2021. 10. 30. 오후 11:49:17>>935 분위기에 걸맞는 이미지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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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크리스주 (Vu91AXuPU6) 2021. 10. 31. 오전 12:03:48아마 먼저 잠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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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비안카주 (z7gflWp9UA) 2021. 10. 31. 오전 12:06:09>>937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미리 잘 주무시라고 인사드리고 싶군요!
다시 살펴보고 생각해 보니 '정지장 소총'이라는 느낌이 잘 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비안카가 직접 쥐고서는 재빠르게 이리저리 움직이며 발사하는 방식으로 묘사하는 것이 보다 낮았던 것 같기도 하며 혼란스럽군요 -
939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 ◆hJ8t9tn.nQ (blagUaFzoE) 2021. 10. 31. 오전 12:45:44나선으로 빨려들어오는 분실물들. 그리고, 분실자들.
날아가는 사람들을 열심히 붙잡으며 바닥에 내려놓던 마법소녀들은, 허공에 나타난 커다란 빙벽이 시민들을 감싸는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덕분에, 분실물과 분실자의 격렬한 재회는 다행히도 일어나지 않았다. 피해가 채 수복되지 않은 래빗 홀은 앙상해진 채 포효하며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달려갔다. 달려가면서, 래빗 홀은 자기 몸을 이루는 분실물들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비라! 그걸 쓸게!"
"스타라이트 마치 말이지?"
"그거!"
무투파 마법소녀들이 공중에 펼쳐진 빙벽과 역장을 딛고 달려들었다. 역장은 엑시트의 몸에 꽂힌 말뚝처럼, 래빗 홀의 움직임을 확실히 제한하고 있었다. 이동이 둔해진 틈을 타 여러 마법소녀가 엑시트에게 붙잡힌 시민들을 떼어내는 가운데, 흰 구름이 무수히 일어나나 싶더니, 똑같이 생긴 수십 명의 마법소녀가 해피니스 해머의 다리를 잡고 높이 던졌다.
"하아아아아아압-!!!!!" 거대한 망치가 두둥, 둥, 둥! 하며 커지더니⋯⋯
"해피니스 해머♡하트 미라클!"
천둥처럼 래빗 홀의 머리를 강타해서, 이리저리 산산히 날아오르는 분실물의 파편들 사이로 찢어진 토끼곰 인형에 박혀 있는 다마고치가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공격하려면 지금이 기회였다. 래빗 홀은 방금의 일격으로 명백히 약해졌지만, 그럼에도 주변에서 불길하게 끓어오르듯 굴러오는 분실물이 다시 얼굴을 타고 올라 방어벽을 형성하고 있었다. 팔에 박힌 역장을 떨쳐내고 몸에 달라붙은 마법소녀들을 내던지며, 래빗 홀은 계속해서 바다로 향했다. 그곳에는 마치 영원한 안식이 존재하기라도 한다는 듯이.
하지만, 도주극은 거기까지였다.
─── 파이널 스트라이크!
마력탄에 실린 리본이 허공을 가르고 날아가며 찬란한 빛줄기로 변했다. 빛의 띠는 하트 모양으로 불타오르며, 정확하게 노려야 하는 부분을 향하고 있었다. 엑시트의 숙주가 되는 핵. 잊어버린 물건.
그러나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의지는 무엇보다 강한 척력이 되어, 반쯤 부서진 다마고치의 액정에 꽂혀 들어간다.
그리고, 태양처럼 눈부신 하트 모양의 섬광이 번쩍인 다음에, 래빗 홀은 천천히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 키이이이⋯⋯이익⋯⋯
래빗 홀은 버려지고 싶지 않다는 원념과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는 원념이 함께 모여 만들어진 엑시트. 그 마음이 바라기시에 있는 모든 분실물을 블랙홀처럼 한데로 끌어모으는 인력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그런 원념은⋯⋯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것. 오직 그런 강한 믿음만이 '꼭 다시 만날 거라는 약속'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그러니까 잃어버리는 것은,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말.
─ 키⋯⋯ 이이⋯⋯⋯⋯⋯⋯
마력을 모두 쏟아낸 헤어리본이 조금 꼬질꼬질해진 채로 허공에서 팔랑거리며 떨어졌다. 헤어리본을 빌려 준 마법소녀가 사뿐히 착지해 리본을 낚아챘다. 끝이 조금 타들어가긴 했지만 뭐, 괜찮았다. 절규하듯이 하늘을 올려다본 래빗 홀은 무너지다가, 무너지다가 결국 수많은 분실물의 파편으로 변하여 사라졌다. 형체를 유지할 수 없을 때까지, 나누어졌다고 해야 하는 것이 옳을까.
이것으로 바라기 시내를 떠들썩하게 만든 래빗 홀의 난동 사건은 잦아들었다. 다친 시민들과 동료를 옮기는 마법소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위험이 사라진 난장판 가운데 소녀가 와서, 깨진 다마고치 기계를 주워 올리더니 소중히 품에 안고 총총히 사라졌다.
마법소녀들의 일처리가 늘 그렇듯이 이 다음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끔히 수습하는 일만이 남아 있었다. 난장판이 된 8차선 도로를 보며 조금 골치아파하는 마스코트들이 더러 있는 정도였다. 그렇지만, 누군가에게는 잊어버린 줄 알았던 오래된 물건이 별안간 나타나 있는 일이 생겼을지도. -
940 /3QvQ) ◆hJ8t9tn.nQ (blagUaFzoE) 2021. 10. 31. 오전 12:48:09「여기에 반응하는 건 자유야. (모두의 활약을 담으려고 노력하느라 조금 많이 늦어졌어) 모두 수고했어!」
「진행은 사실 미숙해서⋯⋯ 징쨔 미안⋯⋯」
「래빗 홀을 잡았다는 것보다도 오늘 면식이 생긴 마법소녀들이 앞으로 더 친해지는 게 기대가 되네!」 -
941 비안카주 (wLijY8920s) 2021. 10. 31. 오전 12:58:58>>940
그렇습니까. 괜찮습니다! 저에게는 미숙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942 비안카주 (wLijY8920s) 2021. 10. 31. 오전 1:02:11오히려 진행은 꽤 좋았다고 생각합니니다. 제 실력이 부족하여 좀더 그럴 듯한 연출을 상세히 묘사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것은 제 탓이니까요!
-
943 슈란주 (fKaXtVoEhE) 2021. 10. 31. 오전 1:03:01저도 괜찮았어요! 비라 쨩 고맙고 수고했어요!! 다른 마법소녀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익명의 마법소녀 친구 머리끈 돌려받아서 다행이에요. 편_안..
마지막 문장이 의미심장하네요 잊어버린 물건...서란이한테도 하나쯤 있을 법한데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요 ㅋㅋㅋㅋ 그럼 밤인사를 드리고 가겠습니다 여러분 굿나잇~~ -
944 아키(가을)주 (bN6x0.S3KM) 2021. 10. 31. 오전 1:03:18다들 고생했어! 그리고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비라!!XD
일 끝이다 어우..... -
945 비안카주 (bMWsJHAI6o) 2021. 10. 31. 오전 1:07:17>>943
그렇지요? 여운을 남기는 일종의 교훈 같습니다 그리고 잘 자요! -
946 비안카주 (KPmx5kCXtg) 2021. 10. 31. 오전 1:22:56그런데... 이번 진행에서 비안카가 사용한 '정지장 소총'은 대략적으로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https://static.wikia.nocookie.net/subnautica/images/e/e7/StasisRifleFreeze.gif/revision/latest/scale-to-width-down/640?cb=201703110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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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3QvQ) ◆hJ8t9tn.nQ (blagUaFzoE) 2021. 10. 31. 오전 1:23:33「모두모두 수고했어! 그럼 비라는 스레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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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아키(가을)주 (bN6x0.S3KM) 2021. 10. 31. 오전 1:24:55잘자 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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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비안카주 (KPmx5kCXtg) 2021. 10. 31. 오전 1:25:41>>947 푹 쉬세요, 그리고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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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지하주 (EhixB3olQQ) 2021. 10. 31. 오전 7:19:54너무 이른 갱신이야...
11월에는 더 열심히 참여해야만 -
951 크리스주 (Vu91AXuPU6) 2021. 10. 31. 오전 9:37:23어제 잠들어서 지금 쓰지만 다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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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가을주 (bN6x0.S3KM) 2021. 10. 31. 오후 4:23:04갱신이야!;3 꼭 다음 실시간 진행은 참여한다..... >:3(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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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지하주 (n.ffc59r8k) 2021. 10. 31. 오후 6:51:28이제야 실시간 진행 확인 했네... 못 참여한게 천추의 한이야. 다름에는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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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주디주 (7BnQ0EGvBg) 2021. 10. 31. 오후 8:11:3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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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지하주 (X6/bXvaEOM) 2021. 11. 1. 오전 1:05:31오늘은 다들 안왔네.
뭐 이런 날도 있는 거겠지 -
956 슈란주 (EKJ47C9YPg) 2021. 11. 1. 오전 8:54:37아침 출석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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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아키(가을)주 (S7e69/u/22) 2021. 11. 1. 오전 10:22:11다들 모닝!!!! 새벽부터 일하느라 온 몸이 뻐근하다..ㅠ 이따가 일상 구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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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3QvQ) ◆hJ8t9tn.nQ (lsUVNZEzoM) 2021. 11. 1. 오후 12:21:11「11월이야.」
「어제 오늘 컨디션이 바닥이라⋯⋯ 으아⋯⋯」 -
959 지하주 (X6/bXvaEOM) 2021. 11. 1. 오후 12:58:22아이고... 컨디션 관리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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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세온주 (DvspB73ygI) 2021. 11. 1. 오후 1:00:43주말에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도 츅 쳐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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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아키(가을)주 (S7e69/u/22) 2021. 11. 1. 오후 1:11:16다들 컨디션 관리 화이팅이야!888888
나도 마찬가지지만...88 -
962 가을주 (jsm9Dv0seQ) 2021. 11. 1. 오후 4:08:04만세 퇴근1
일상 구해봐!!! -
963 크리스주 (WX8IBceySs) 2021. 11. 1. 오후 4:59:33좋은 오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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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지하주 (X6/bXvaEOM) 2021. 11. 1. 오후 5:00:37오... 다들 힘냈으면 좋겠네...
-
965 크리스 - 독백 (WX8IBceySs) 2021. 11. 1. 오후 5:50:11잠이 오질 않았다. 부모님들도 전부 들어오셔서 주무시고 있고 1~2시간만 지나면 해가 뜰 것 같은데 잠이 오질 않았다. 마치 마시지도 않는 커피를 여러잔 마신 것 같았다. 왜 잠이 오지 않을까, 아마 생각을 너무 깊게 한 모양이겠지. 오지도 않는 잠을 기다리는 것보다 그냥 차라도 한잔 마시는 게 나을까 싶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차를 들고 테라스에 앉은 나는 천천히 따뜻한 차를 마셨다. 그때, 누군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다름 아닌 지아였다.
“깜짝이야! 지아야, 졸리지 않아?”
“그냥..이렇게 이른 시간에 나오면 네가 걱정되니까..”
지아는 그렇게 말하곤 연신 하품을 해댔다. 난 지아를 향해 웃어주곤 다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때, 지아가 날 바라보며 물었다.
“크리스, 혹시 고민이 있는 거 맞지?”
난 허를 찔려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잠깐의 침묵이 이어지다 어렵사리 입을 뗐다.
“그래. 어제 엄청나게 큰 엑시트를 잡았잖아, 그렇지? 그런데... 그 엑시트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들에서 탄생한 것이었잖아. 거기에 다른 마법소녀의 소중한 물건까지 내가 엑시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많이 망가뜨렸고.. 이러니까 내가 과연 엑시트랑 다른 게 뭘지..”
그때, 지아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크리스! 엑시트를 쓰러트린 건 다른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거잖아! 그저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대한 많은 것들을 살렸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
그래, 그렇겠지. 대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으니까. 하지만 내가 굳게 믿어온 가치관을 그저 이렇게 버려도 되는 걸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잠시 지아를 바라봤다. 그리고 내가 목숨을 걸어온 엑시트들과의 싸움도 생각났다. 지아에겐 나도 소중할 텐데, 내가 죽거나 네가 죽거나 식으로 엑시트들과 싸웠으니 나 자신도 너무 아끼지 않았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웃음이 나왔다. 이미 가치관을 한창 어기고 있었으면서 너무 늦게 고뇌했구나.
“크리스..?”
“고마워, 지아야. 그래, 어쩔 수 없는 일들에 너무 매달려봤자 좋을 건 없으니까.”
그렇게 말하곤 나는 지아를 끌어 안아주었다. 부드러운 지아의 몸에서는 왠지 모를 달콤한 향기가 났다. 아마 단 걸 많이 먹어서 그렇겠지.
“크리스, 기분이 나아져서 다행이야!”
잠시 후, 포옹을 풀어준 나는 지아와 동시에 하품했다. 생각이 정리되니 피로가 몰려왔다.
“그럼 지아야, 다시 자러 갈까?”
“그래..크리스..”
피곤한 목소리의 지아와 함께 나는 내 방침대로 돌아갔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 편안한 것 같다. 천장을 보며 잠깐이나마 자기 위해 다시 눈을 감았다.
>>0 -
966 세온주 (DvspB73ygI) 2021. 11. 1. 오후 5:53:08크리스와 지아의 훈훈함..
-
967 비안카주 (gt3qHn8pxY) 2021. 11. 1. 오후 8:57:09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
968 가을주 (jsm9Dv0seQ) 2021. 11. 1. 오후 9:03:55우와 크리스.. 지아......!
-
969 미요루주 (obg27Zb44o) 2021. 11. 1. 오후 9:04:55내...주말......어디...갔냐......?
답레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늦어져서 미안해, 주디주... 내일 중으로 올려둘게
갱신이야
다들 좋은 저녁 o/ -
970 비안카주 (Q3D6OnOkYQ) 2021. 11. 1. 오후 9:12:39>>968-969 안녕하세요
-
971 아키(가을)주 (jsm9Dv0seQ) 2021. 11. 1. 오후 9:13:09미요루주 어서와!!
-
972 미요루주 (obg27Zb44o) 2021. 11. 1. 오후 9:14:49비안카주..아키주...안녕...
손가락만 겨우 움직인다 으윽 -
973 비안카주 (nB1fUViGxQ) 2021. 11. 1. 오후 9:22:33>>972
저런, 많이 편찮으신 것 같습니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셨습니까? -
974 아키(가을)주 (jsm9Dv0seQ) 2021. 11. 1. 오후 9:23:38미요루주 괜찮아? 현생이 많이 고달팠나보다88
-
975 미요루주 (obg27Zb44o) 2021. 11. 1. 오후 9:25:21>>973 휴식은 이제 취하려고
눕지도 못하고 엎어져있어
>>974 (은은한 미소)
조금만 눈 좀 붙이고 일어나서 바로 답레써야지... 나흘은 미룬거같은데 이를 어째 -
976 비안카주 (iScLx76sl6) 2021. 11. 1. 오후 9:42:18>>975 그러셨군요
-
977 지하주 (X6/bXvaEOM) 2021. 11. 1. 오후 9:53:17잠깐... 일상 상대나... 구해 볼까...?
-
978 비안카주 (5n1fQUZ1cM) 2021. 11. 1. 오후 10:05:43>>977
일상을 구하십니까? 비안카와는 어떠한가요... -
979 지하주 (X6/bXvaEOM) 2021. 11. 1. 오후 10:13:19비안카와의 일상,,,?
어떤 상황으로 해볼지 생각해볼게... 혹시 아이디어 있어? -
980 비안카주 (pTf779dR8s) 2021. 11. 1. 오후 10:27:26>>979
네, 비안카와의 일상입니다...
흠... 일단, 제가 제안부터 했으나 따로 생각해둔 것은 없군요. 선관 설정에 따르면 별도의 상황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아직까지는 비안카는 지하를 마법소녀보다는 마스코트에 가까운 존재로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것을 해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방향도 있을 것입니다 -
981 비안카주 (p7kDTzTLn2) 2021. 11. 1. 오후 10:55:26음, 어쩌면 카페 마지막 별의 꿈에서 마주치는 상황도 괜찮을 것만 같군요. 굳이 이곳으로 한정 될 필요는 없습니다만... 아니면 마법소녀로서 활동 중에 우연히 마주치고는 동행하는 것도 좋을까요
-
982 지하주 (X6/bXvaEOM) 2021. 11. 1. 오후 11:06:27음... 일상 구한 입장에서 미안하지만 자기 전 할 일이 생겨서 오늘은 무리일지도...?
일단 일상 상황은 비안카주가 말한 거 다 좋네... 내일 저녁때 다시 와서 일상 진행하는거 어때...? -
983 비안카주 (NuholaxfVo) 2021. 11. 1. 오후 11:12:21>>982
그렇습니까? 괜찮습니다! 그러시다면 다음 날에 그러도록 하기로 합시다 -
984 슈란주 (AeQVAcFjVg) 2021. 11. 2. 오후 1:30:02끌올합니당~이번주는 주말까지는 들어오기 힘들지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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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주디주 (wPbtN1hfAg) 2021. 11. 2. 오후 3:53:57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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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세온주 (C/d3aMoiWg) 2021. 11. 2. 오후 3:58:56우리 어장 15개만 더 채우면 다음 어장이야!
아, 14인가 이제 +ㅁ+ -
987 지하주 (/luclDfOIM) 2021. 11. 2. 오후 9:01:41자 오늘 돌아온 지하주의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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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미요루 - 주디 (ARUWHy4C52) 2021. 11. 2. 오후 9:35:08"신 커피는 입맛에 맞지 않아서요-"
주디가 무슨 생각을 하건, 이 꺼림칙한 불청객은 정말이지 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래, 어쩌면 정말로, 이 소녀는 그냥 애먼 데에 올라와봤다가 스쿠터가 말썽을 부려 졸지에 난파당한 그냥 평범한 여학생인지도 모른다. 스쿠터로 되돌아오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주디의 지시에 미요루는 네에- 하고 말하고는, 안장을 이리저리 뜯어보다가 이내 공구통을 뒤적여서 맞는 공구를 꺼내고는 안장을 덜컥 열어보인다. 엔진오일이나 갈아본 입장에서 본격적으로 안장을 열어보는 게 본인이 해놓고도 신기했던 모양. 미요루는 잠깐 안장 안쪽을 들여다보다가 다시 주디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그때 미요루의 주머니에서 뭔가 덜걱 떨어졌다. 떨어지는 소리가 분명히 들렸던지 미요루도 자신의 주머니에서 흘러내린 그것으로 시선을 내렸다. ...기괴하게 뒤틀린 모양을 한 새하얀 펜이다. 반쯤 불에 타있는 그것에는, 불길한 기운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한때는 불길한 에너지를 한가득 내포하고 있었지만 이젠 텅 비워지고 그것이 있었다는 흔적 정도만 남아있다고 해야 할까... 분명히 그것은 이제는 그 힘을 전부 잃은 것 같지만 한때 엑시트에 관계되어 있던 물건임이 틀림없었다. 미요루는 평범한 볼펜이 굴러떨어졌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그 볼펜을 집어서는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그리곤 다시 주디에게 시선을 되돌린다.
"이 다음은 뭔가요?"
# 너무 늦어서 미안해... -
989 미요루주 (ARUWHy4C52) 2021. 11. 2. 오후 9:35:31다들 좋은 저녁... o/
-
990 주디주 (wPbtN1hfAg) 2021. 11. 2. 오후 10:14:19좀있다가 답레할게.
-
991 미요루주 (HdAfJwYa86) 2021. 11. 2. 오후 10:42:31주디주도 안녕 o/
답레는 천천히 줘
아마 12시쯤엔 자러 갈 것 같아 -
992 주디 - 미요루 (wPbtN1hfAg) 2021. 11. 2. 오후 10:56:53"캬브레터의 문제일 가능성이 9할정도. 내부를 보니 딱히 다른곳은 문제가 없어보이네요."
손전등으로 내부를 밝혀 살펴본다음 나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연료와 연결된 호스와 배터리가 연결된 잭을 분리하는것으로 캬브레터 자체는 분리가 된다. 곧바로 잭을 분리하고 연료 호스에서 연료가 살짝 세어 나오는 것을 공구통안의 걸레로 틀어 막아서 나오는 것이 멈췄을 무렵에 분리시켰다.
그런데 그 무렵, 상대의 주머니에서 무언가 익숙하게 느꼈던 불길한 흔적이 남은 새하얗고 뒤틀린 펜이 흘러나온것을 본다.
정답이로군. 고양이부터가 이미 위화감이 들었지만, 이 녀석은 분명 비슷한 힘을 가진 녀석이라고 확신이 들었다.
빚을 만들어 놓는게 좋을까.
"아 네? 아아. 이 다음은 이제 나사를 풀어야겠죠."
공구통안의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 잘보이는곳에 놔둔다음 에어 컴프레셔로 구석구석 이물질이 있을만한 곳을 털어낸다. 공기 분출로 안쪽에 있던 이물질을 제거하는것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른곳에 있지만.
"이 다음 내부의 메인젯과 슬로우젯을 꺼낼겁니다. 분리한 스프링이 어딘가로 굴러가지않게 잘 봐주세요."
메인젯과 슬로우젯을 보호하고 있는 고무부분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렇다면 거의 메인젯과 슬로우젯의 이물질 문제일것이다. 미세한 이물질이 막아버리면 시동이 걸리지않는다. 그래서 공구통에 있는 철사같은것이 열쇠 꾸러미처럼 된 도구를 꺼낸다. 이것이 캬브레터 클리너다.
"이 안 구멍에 하나하나 끼워 이물질을 뚫어버리면 끝입니다."
꼼꼼히 구멍하나하나를 클리너로 뚫어 확인하고는 다시 재조립에 들어갔다. 그렇게 오래걸리지않는 과정이었다. -
993 주디주 (wPbtN1hfAg) 2021. 11. 2. 오후 11:05:13대충 시동걸어보면될듯
-
994 미요루 - 주디 (HdAfJwYa86) 2021. 11. 2. 오후 11:15:39미요루는 주디가 착착 꺼내는 나사며 스프링 같은 조그만 부품들을 손에 착착 받아들고는 갯수를 세면서 공구통의 비어있던 칸에 빠짐없이 집어넣어둔다. 그리곤 주디가 정비하는 양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었다. 머리는 수녀님 멋있네-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눈은 주디의 움직임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오토바이 정비라는 게 어렵네요. 고마워요."
신세를 지워둘까 하는 생각은 꽤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 적어도 상대방은 신세를 지면 기억할 수 있을 정도의 예의와 상식이 있는 듯해 보이니까. 오토바이를 재조립하면서 주디에게 아까 분리했던 조그만 스프링이며 나사 등등을 건네주다가, 미요루는 문득 아까 전에 주머니에서 떨어뜨린 볼펜에 생각이 닿았다. 생각해보면, 자신은 '순찰'을 돌겠답시고 스쿠터를 몰고 나왔더랬다. 그녀는 주디에게 가볍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고 보면 요즘 뒤숭숭하던데 수녀님 주변에는 뭔가 미심쩍은 일 같은 거 없었나요?"
외곽 순환도로를 질주하는 인면마에 대한 이야기라거나, 절대 뒤돌아보면 안 되는 골목이라거나, 사람의 이름을 적고 줄을 그으면 이름의 주인에게 불행이 닥치는 볼펜이라거나- 그런 괴담 같은 이야기요. 하는 말로 미요루는 가볍게 운을 떼었다. 이런 괴담들을 수소문해보는 게 엑시트를 쫓는 데에는 꽤 효과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
995 미요루주 (HdAfJwYa86) 2021. 11. 2. 오후 11:16:20앗 잠깐만
답레 쓰면서 시동 걸어봐도 괜찮을까- 하다가 그냥 써왔는데 쓰고 나서 >>993을 봤다
덧붙여서 올게 -
996 미요루 - 주디 (HdAfJwYa86) 2021. 11. 2. 오후 11:19:00미요루는 주디가 착착 꺼내는 나사며 스프링 같은 조그만 부품들을 손에 착착 받아들고는 갯수를 세면서 공구통의 비어있던 칸에 빠짐없이 집어넣어둔다. 그리곤 주디가 정비하는 양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었다.
"오토바이 정비라는 게 어렵네요."
머리는 수녀님 멋있네-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눈은 주디의 움직임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안장을 탁 덮은 주디가 마지막 잠금장치를 조이자, 미요루는 "시동 걸어봐도 될까요?" 하고 조심스레 물어보고는 주디의 허락에 오토바이의 시동을 걸어보았다. 비실비실거리던 아까의 모습은 어디가고, 베스파는 말벌의 날개소리 같은 경쾌한 엔진음을 내며 시원스레 시동을 시작했다.
"고마워요. 이걸 질질 끌고 언덕을 내려가나 싶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겠네요."
신세를 지워둘까 하는 생각은 꽤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 적어도 상대방은 신세를 지면 기억할 수 있을 정도의 예의와 상식이 있는 듯해 보이니까. 오토바이를 재조립하면서 주디에게 아까 분리했던 조그만 스프링이며 나사 등등을 건네주다가, 미요루는 문득 아까 전에 주머니에서 떨어뜨린 볼펜에 생각이 닿았다. 생각해보면, 자신은 '순찰'을 돌겠답시고 스쿠터를 몰고 나왔더랬다. 그녀는 주디에게 가볍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고 보면 요즘 뒤숭숭하던데 수녀님 주변에는 뭔가 미심쩍은 일 같은 거 없었나요?"
외곽 순환도로를 질주하는 인면마에 대한 이야기라거나, 절대 뒤돌아보면 안 되는 골목이라거나, 사람의 이름을 적고 줄을 그으면 이름의 주인에게 불행이 닥치는 볼펜이라거나- 그런 괴담 같은 이야기요. 하는 말로 미요루는 가볍게 운을 떼었다. 이런 괴담들을 수소문해보는 게 엑시트를 쫓는 데에는 꽤 효과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
997 주디 - 비안카 (wPbtN1hfAg) 2021. 11. 2. 오후 11:27:32"밖에 세워놓으면 가끔 막힌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벌레나 먼지같은게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아요."
예측한 방향대로 시동은 곧바로 잘걸렸다. 만약 다른 문제였다면 내가 할수있는 도구가 부족했으니까.
"그래도 나중 정비소에서 다시 정비를 받아보는게 좋을거에요. 응급처치니까 이건."
시동이 걸린것을 확인한 뒤에는 그녀는 소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에게 전해왔다. 괴담을 묻는 것인가. 엑시트를 묻는 것인가. 그러고보니 남부에서 일어났던 사건의 배후에는 잊혀지고 싶지않다는 사물의 원념이 담겨 있었다던가. 지휘체계에 있어서 도움을 주었다. 나는 책략가로서 활동하는 것이 나았으니까.
이 미요루라는 이름의 마법소녀가 관심있을 소재라면 어떤 것일까?
"음.. 미심쩍은 일이라면 괴물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킨다는 소문을 카페에서 들은거같기도."
이건 완전히 대놓고 떠보기다. 카페를 말했다면 상대도 확실하게 신분을 물을것이다. 마법소녀가 맞다면. 확인사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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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미요루 - 주디 (HdAfJwYa86) 2021. 11. 2. 오후 11:55:36
"엑- 어디 안에 세울 기회가 별로 없는데. 내려가는 대로 정비소에 들러볼게요."
지하주차장 같은 곳에 오토바이 나부랑이를 위한 주차공간은 없다. 커버라도 사서 씌워야 하나. 미요루는 베스파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다시 주디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다 주디가 다른 말을 꺼내자, 미요루의 표정이 조금 변했다. '카페'라는 키워드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어도, '괴물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킨다' 같은 말은 평범한 사람이 소문이라고 입에 올리기에는 너무도 위화감있는 단어의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환절기답지 않게, 오늘은 날씨가 꽤 따뜻한 것 같다.
미요루는 문득 스쿠터 뒤편에 얼쩡거리고 있던 아까의 그 괴상망측하게 생긴 고양이를 쏘아보았다. 고양이는 온 얼굴에 사람 놀려먹는 의도가 명백한 웃음을 활짝 지었다. 미요루는 그걸 한 대 쥐어박기라도 하려는 듯이 주먹을 꽉 쥐었으나, 고양이는 여유만만하게 미요루가 주먹을 쥐건 말건 그 자리에 식빵굽는 자세로 배를 깔고 앉아서는 웃고 있을 뿐이었다. 미요루는 단념하고 주디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것뿐인가요?"
미요루의 반문이었다. -
999 주디주 (TEoZwIu1gA) 2021. 11. 3. 오전 12:08:11이후답레는 내일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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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미요루주 (imT0ikyVOk) 2021. 11. 3. 오전 12:11:04내일 만나 주디주 o/
나도 이제 자야겠다.. -
1001 /3QvQ) ◆hJ8t9tn.nQ (ejSbrp/RsE) 2021. 11. 3. 오전 12:32:42「나? 나? 나?」
「날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