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3080>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nty_Nine (1001)
나랑 단풍 구경하러 갈래? ◆Sba8ZADKyM
2021. 10. 1. 오후 9:35:41 - 2021. 12. 8. 오전 12: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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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나랑 단풍 구경하러 갈래? ◆Sba8ZADKyM (ZOk47WEY.I) 2021. 10. 1. 오후 9:35:41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10/4 부터 가을이 시작됩니다. -
1 해인주 (.aD6WNCtKY) 2021. 10. 2. 오전 12:46:26다들 새집으로 오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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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랑주 (gSlMXohMS.) 2021. 10. 2. 오전 12:54:13>>1 픽크루 만지고 있는 동안 해인주가 새집을 끌올해줬군요! >:D
새슬주도 오셨구나 새슬주 안녕~~~~~~~ >:3
맞아요 기력 차는 속도 느린데, 차기 전에 호로록 먹히고 있어요... :Q... -
3 이름 없음 (9oc2RdpKaY) 2021. 10. 2. 오전 12: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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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랑주 (gSlMXohMS.) 2021. 10. 2. 오전 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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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호주 (9oc2RdpKaY) 2021. 10. 2. 오전 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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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름 없음 (gSlMXohMS.) 2021. 10. 2. 오전 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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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해인주 (.aD6WNCtKY) 2021. 10. 2. 오전 1:21:15모야모야 커플 꽁냥대는거에요? ((카메라 들이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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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연호주 (9oc2RdpKaY) 2021. 10. 2. 오전 1:22:1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연히 찾은 픽크루인데 만들다보니 너무.. 너무 맘에 들었어요.... (널부렁) 무언가는.. 아랑주의 상상에 맡깁니다 ㅎㅁ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걸 보면 스러지는 병은 연호주도 있는것 같아요.... 아랑이랑 돌릴때마다 쓰러짐... (?)
벌써......벌써 1시가 넘었어요.... (뭐했다고..) -
9 연호주 (9oc2RdpKaY) 2021. 10. 2. 오전 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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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름 없음 (gSlMXohMS.) 2021. 10. 2. 오전 1:28:24>>7 해인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픽크루에 카메라 만드는 손은 해인주였어요?! (???)
>>8 아랑주도... 너무..... 너무 맘에 들어요........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 상상력을 조금만 발휘해 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걸 보면 스러지는 병.... 전 예전엔 연호(주)보면 자꾸 상댕이가 떠오르는 병에 걸린 거 같았는데....ㅋㅋㅋㅋㅋ 지금은 상댕이 인형 가방에 집어넣는 연호가 떠올라요... ㅇ<-<
그러게요... 아무 것도 안 했는데 1시반... <:3 이제는 스러져 자야할 시간... <:3
잘자요 모두들... 굿나잇....... ㅇ<-< -
11 아랑주 (gSlMXohMS.) 2021. 10. 2. 오전 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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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연호주 (9oc2RdpKaY) 2021. 10. 2. 오전 1:52:04>>10 >>11 ㅋㅋㅋㅋㅋㅋㅋ요새 상댕이짤을 통 안올리긴 했죠... 🤔 상댕이 상품화 설정 덕에 연호 가방속엔 진짜 상댕이가 들어있다죠 XD
헉 초커 아랑이.... ㅇㅁㅇ 초커는 또 신선하네요!! 스웨터 원피스도 너무 좋아요 ㅎㅁㅎ 잘 자요 아랑주! 좋은밤 좋은꿈! -
13 아랑주 (gSlMXohMS.) 2021. 10. 2. 오전 1:58:02>>12 ㅋㅋㅋㅋㅋㅋ 상댕이짤 없어도 상댕이가 떠오르는 걸요... >:D 가방 안에 노트나 책 대신 상댕이만 들어있나요...??? ㅋㅋㅋㅋ (와! 그럼 가방 베고 자면 나름 푹신하겠다!)
신선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8 (감동) 스웨터 원피스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3 연호주도 잘자요! 굿나잇, 굿밤 :D!! -
14 새슬주 (XPOdfIefKc) 2021. 10. 2. 오후 6:45:12갱신해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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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해인주 (.aD6WNCtKY) 2021. 10. 2. 오후 6:50:31좋은 주말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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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새슬주 (XPOdfIefKc) 2021. 10. 2. 오후 7:09:36안녕하세요 해인주! 좋은 주말 저녁이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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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해인주 (.aD6WNCtKY) 2021. 10. 2. 오후 7:28:29새슬주도 좋은 주말이에요!! 3일 연휴의 기운으로 기력을 회복하시길 기원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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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문하주 (wUEuyrHWmY) 2021. 10. 2. 오후 9:15:09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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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연호주 (9oc2RdpKaY) 2021. 10. 2. 오후 11:22:10갱신합니다...!!! (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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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새슬주 (pQ12rogz.o) 2021. 10. 2. 오후 11:45:02큐ㅠㅋㅋㅋㅋㅋㅋㅋ다들.... 죽어계시는군요 ㅇ(-(.....
>>17 물론! 늘어지게 쉴 것입니다 >:3...!!!!! -
21 연호주 (9oc2RdpKaY) 2021. 10. 2. 오후 11:51:05월초라 그런가... 바쁠만하긴 하지요...? (기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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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문 하 - 화연호 (hXTr3i0f0c) 2021. 10. 3. 오전 12:06:09"삼시세끼 밥을 한번에 다 먹어치우진 않잖아?"
하고 문하는 후회했다. 이 녀석이면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이 뒤늦게 든 탓이다. 그러나 문하는 이내 체념했다. 멍 연고를 한꺼번에 다 짜서 발라버리건 삼시세끼 밥을 한번에 다 먹건... 연호를 붙들고 이건 이렇게 하는 게 더 효율이 좋다, 연고를 차근차근 연달아 흡수시키는 게 더 좋다 하는 것을 조리있게 설명할 자신도 없거니와 문하라는 소년은 원래 무언가를 누군가에게 말하는 행동이 익숙지 않은 탓이다. 그래서 문하는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그 대신에 밥이라도 사겠다는 연호의 말을 되새기며 몇 번인가 들렀던 경양식집을 머릿속에서 상기해보다가, 문하는 연호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의아함에 한가득 잠겨 있는 얼굴을 보고, 문하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연호가 웃음을 키득키득 터뜨리자 의뭉스러운 웃음을 입가에 씨익 지어보였다.
"내기할까? 있는지 없는지."
있으면 네가 밥 두 번 사고, 없으면 내가 밥 사는 걸로. 하며 문하는 새삼 자신의 옷차림을 한번 살펴보고 옷에 묻은 먼지를 탁탁 털었다.
"나중에 날 잡아서 가자, 지금은 시간이 늦었고, 꼴도 말이 아니니까."
까만 져지 차림의 자신의 차림새를 훑어보고 나서, 문하는 연호에게 손을 내밀었다.
"핸드폰 줘봐. 연락처 남겨둘게. ─맛있는 경양식집이 있어. 햄버그 스테이크, 좋아하냐?"
/ 슬슬 연락처 교환하고 헤어지는 흐름으로 가져왔다...! -
23 문하주 (bi7plQh5PE) 2021. 10. 3. 오전 12:12:10아 글구 모시모시 새슬주 이마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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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문하주 (hXTr3i0f0c) 2021. 10. 3. 오전 12: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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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새슬주 (J7GhNgsOxg) 2021. 10. 3. 오전 12:28:33(기력없이 일상팝콘 씹음)
>>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
문하ㅠ웨딩드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소중합니다.......(볼빨묵!)
아이고 픽크루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의 시간당 회복률에 버프가 붙은 것 같읍니다 -
26 문하주 (0YVz4Hu3eE) 2021. 10. 3. 오전 12:43:03>>25 새슬주의 기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기쁩니다... 픽크루가 쪼그맣고 뽀쨕했기에 어린 시절의 if라고 생각하고 만들 수 있었습니다... 본판 문하라면 절대 해주지 않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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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새슬주 (J7GhNgsOxg) 2021. 10. 3. 오전 12:53:20>>26 그치만 본판 웨딩드레스도....... 나쁘지
않은
(끌려감) -
28 문하주 (5f1jNlITHM) 2021. 10. 3. 오전 1:00:54>>27 u"u (새슬이가... 간절히... 부탁하면...... 어쩌면... 글쎄...? 그것은... 기회의 오퍼튜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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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새슬주 (J7GhNgsOxg) 2021. 10. 3. 오전 1:04:15>>28 (성격상 절대 그렇게 안 할 것 같아서 눈물만 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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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문하주 (dsCdcZYADk) 2021. 10. 3. 오전 1:12:04>>29 (위안이 될지도 모르는 조그만 tmi: 이미 성격상 절대 안 할 일이 여러 번 일어났음)
아무튼 새슬이가 학교에 져지 입고 와서 문하에게 돌려주겠다고 하면 "네가 계속 입어, 쌀쌀하던걸, 요즘 저녁" 같은 말을 하다가 "괜찮다고 생각해,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것도" 같은 말을 무심코 해버리고는 자기가 한 말에 자기가 고장나버리는 문하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읍니다 이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
31 새슬주 (J7GhNgsOxg) 2021. 10. 3. 오전 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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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문하주 (hr9Msa.kU.) 2021. 10. 3. 오전 1:24:19>>31 고장난 채로 버버거리다 "그 옷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옷 사러 갈까? 이번 주말에." 로 얼떨결에 자연스럽게 애프터 잡아버리는 문하도 덤으로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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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문하주 (ke2BXRT8DA) 2021. 10. 3. 오전 1:32:07아 그리고 새슬주 시골집 썰 기억해? 겨울에 갑시다 이제 겨울에 갔는데 시골집이 강원도권이라 때려붓는 폭설에 집이 반쯤 파묻히는거야 제설차가 열심히 다니고 있어서 하루이틀 뒤면 나갈 수는 있고 집에 먹을 것도 충분하고 전기도 수도도 인터넷도 멀쩡하지만 이제 하루이틀 정도는 눈으로 고립된 집에 단 둘이서만 갇히다시피 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는 (1호선 썰풀이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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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홍현주 (YJ8J/ostWc) 2021. 10. 3. 오후 4:42:27안녕하세요 홍현주에요. 원래 다음주인데 왜 지금 왔을까요? 확진자가 또 나와서 2주 연기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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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해인주 (/PjRuc.jLo) 2021. 10. 3. 오후 5:22:29홍현주 어서와요! 허어어 확진자라니 ... 홍현주는 괜찮으셔야할텐데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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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랑주 (qdOu/pMtsI) 2021. 10. 3. 오후 6:54:41홍현주 해인주 안녕안녕~~~~~~~~~~! >:3
이번달은 바빠서 좀 띠엄띠엄 오게 될 것 같아요... 8ㅁ8 -
37 연호주 (NTpCAzn5AQ) 2021. 10. 3. 오후 9:51:30갱시이이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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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아랑주 (qdOu/pMtsI) 2021. 10. 3. 오후 10:01:43>>37 안녕하세요 연호주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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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해인주 (DF4OEzSsFE) 2021. 10. 3. 오후 10:07:32두분 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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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아랑주 (qdOu/pMtsI) 2021. 10. 3. 오후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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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연호주 (NTpCAzn5AQ) 2021. 10. 3. 오후 10:19:51아랑주 해인주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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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아랑주 (qdOu/pMtsI) 2021. 10. 3. 오후 1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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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연호주 (NTpCAzn5AQ) 2021. 10. 3. 오후 10: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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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아랑주 (qdOu/pMtsI) 2021. 10. 3. 오후 11:13:41>>43 볼꾸왑이 아니라 봄냠냠인 것 같은데요 ㅋㅋㅋ ^ㅁ^
아뇨... 가을일 겁니다 >:3 스레계절도 현실 계절도요... ! -
45 연호주 (cjfgKr9mp2) 2021. 10. 3. 오후 11:24:33>>44 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 둘 다 귀여우니까 ㅎㅁㅎ
확실히 온도로만 따지면 가을이긴 하죠... 모기가 엄청나긴 하지만요 8ㅁ8... 아랑이는 집에 모기가 있으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평범하게 모기향 피우려나..? 🤔 -
46 아랑주 (qdOu/pMtsI) 2021. 10. 3. 오후 11:29:10>>45 ㅋㅋㅋ 귀여우면 오케이군요! :3 !!
맞아요 가을모기... 여름보다 더 활개치는 거 같아요ㅜ
전에 블로그에서 들고온 전자파로 벌레 쫓는 기계 써서 별로 모기도 없겠지만.. 홈키퍼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하지 않을까요? 연호는 어떻게 하나요? 모기채로 때려잡나요? <:3 -
47 연호주 (cjfgKr9mp2) 2021. 10. 3. 오후 11:36:20>>46 앗 역시 똑똑해.... (스프레이 뿌리는거 생각했더니 뭔가 귀여워요 :3) 연호는 손에 잡히는거 아무거나 들고 후려버릴것 같아요ㅋㅋㅋㅋ 젓가락이든 연필이든 일단 손에 잡히면 휘둘러서 퇴치.... 그러다 너무 많다 싶으면 그냥 향 피우겠죠?
근데 그 향이 불피우는 향이라는게... 연호다운 선택... (흐릿) -
48 아랑주 (qdOu/pMtsI) 2021. 10. 3. 오후 11:42:45>>47 스프레이 뿌리는 게 귀엽고 똑똑한가요 ㅋㅋ ㅜㅠ 앗.. 젓가락이나 연필로도 잡을 수 있다니 역시 신체능력 짱이다... :0 ㅋㅋㅋ 불피우는 향... 바비큐할때도 그렇고 연호 불 좋아하나요?
불멍 같은 것도 좋아할지도 모르겠어요! >:3 캠핑 같은 것도 좋아할 것 같고! 낙엽 모아다 불태우는 거 보고 고구마보단 고기 들고오고 싶어할 것 같고 ㅎㅁㅎ -
49 연호주 (cjfgKr9mp2) 2021. 10. 3. 오후 11:53:00>>48 왜냐면 연호는... 그런것 생각 못하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연호 이름처럼 불 좋아하는것 ㅎㅁㅎ 여담이지만 마니또 이벤트 때 불멍 무드등 받아서 유용하게 쓰고있답니다!
그러고보면 나중에 아랑이 선물같은것도 해줘야 하는데... 🤔 뭘 해주면 좋아할까요? :3 -
50 연호주 (cjfgKr9mp2) 2021. 10. 3. 오후 11:54:18>>48 앗 밑에 제대로 못읽었다... 8ㅁ8 맞아요 캠핑같은거 짱짱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고구마... 있으면 먹겠지만 역시 고구마랑 고기랑 고르라 하면 고기 고르겠죠... 차선책으로 둘 다 먹는것도 있습니다ㅎ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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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랑주 (TzMBDa.psU) 2021. 10. 4. 오전 12:20:28>>49 >>50
앗... 연호 성에 화가 불화 자였나요...?? (한자 병기 안 되어 있어서 무슨 한자 쓰는 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 -
52 아랑주 (TzMBDa.psU) 2021. 10. 4. 오전 12:28:07>>51 쓰다가 작성 눌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호가 좋은 호자일까 싶기도 하네요 >:3 (연은... 인연할 때 그 연인가 싶기도 해요)
불멍 무드등! 좋네요.... <:D
선물.... <:3 연호가 아랑이 생각해주면서 골라준 거면 (인형 빼고)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데, 연호는 아랑이가 인형 선물 받는 거 싫어하는 거 모르니까... 음... 개인적으로는 둘이 운동화 같은 메이커 같은 디자인(연호가 블랙&레드고 아랑이가 화이트&블루?)에 색깔만 다른 거 신게 해보고 싶은데, 사이즈를... 사이즈를 서로 몰라서 선물 못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연호는 아랑이가 무슨 선물 해주면 좋아할까요? >:D
캠핑 좋아할 거 같았어요.. 저번에 문하주가 차 이야기 해주실 때 연호주는 캠핑카 고르셨던 거 같구... <:D (문하주가 아랑이 차로 추천해주신 게 포르쉐 911 이었던 거 같아요 >:3 더 비싼 차도 추천해주셨는데 포르쉐911만 생각나네요...ㅋㅋㅋㅋㅋㅋ) 고구마랑 고기 옥수수 밤... 모두 먹게 해주고 싶어요 >:D -
53 아랑주 (TzMBDa.psU) 2021. 10. 4. 오전 12: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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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아랑주 (TzMBDa.psU) 2021. 10. 4. 오전 12:39:45>>52 자러가려고 했는데, 생각이 나서... 아랑이는 학생이 선물하기 나쁘지 않은 가격대를 선호하고, 나름 모범생이고하니 결국엔 학용품 선물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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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연호주 (.cvG3bhrYY) 2021. 10. 4. 오전 12:47:50>>52 >>53 핫 연은 인연의 연이 맞아요! 호는 이름 호... 큰 뜻은 없다고 보시면 될것같네요ㅎㅁㅎ 아무튼 다 붙이몬 불과 같은 인연... 을 가진 사람이 되겠네요! (틀린말는 아닌가?)
연호 성격에 인형 선물은 안해줄거에요 ㅎㅁㅎ 상댕이는 선물용보다는 자기가 갖거싶어서 사는거구, 누군가한테 뭘 선물할거면 인형보단 실용성 있는걸 주자! 라는 느낌이어서요ㅋㅋㅋㅋ
헉 커플 운동화.... 연호가 눈대중으로 훑어서 샀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쓸데없이 신체능력은 좋으니...ㅋㅋㅋㅋㅋ) 선물... 사아실 아랑이가 주는거면 뭐든 좋아할테지만? 🤔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운동화일것 같아요! 운동할때 쓸 장비같은것도 괜찮을것 같구요!
ㅋㅋㅋㅋㅋㅋㅋ정확히 제가 골랐던건 지프카지만요? 개조해서 캠핑카로 써도 괜찮을것 같아요 :3 헉 포르쉬 911... 제가 차에대해선 잘 모르지만, 검색해보니 뭔가 어울릴것 같기도 해요ㅋㅋㅋㅋㅋ
잘자요 아랑주! 좋은밤 좋은꿈~! -
56 연호주 (.cvG3bhrYY) 2021. 10. 4. 오전 12:48:39>>54 앗 학용품ㅋㅋㅋ ㅎㅁㅎ 나중에 연호가 데코레이션을 맡은 (쓸데없이 화려한) 펜을 줘보는것도 괜찮을까요? (안됨)ㅋㅋㅋㅋㅋ 아무튼 좋은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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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연호주 (vCmV6GH6xE) 2021. 10. 4. 오후 5:05:48갱신 해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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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해인주 (56yzqUe1Z6) 2021. 10. 4. 오후 5:06:29좋은 저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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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시아주 (XXfrc.Kog6) 2021. 10. 4. 오후 8:57:44갱신해두고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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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아랑주 (RaPC0xZ11Y) 2021. 10. 4. 오후 9:08:35아랑주도 갱신해두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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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새슬주 (BOH4WVrp5Y) 2021. 10. 4. 오후 10:20:33갱신해욧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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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연호주 (tXJ.SrSSXM) 2021. 10. 4. 오후 10:20:59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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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연호주 (tXJ.SrSSXM) 2021. 10. 4. 오후 10:21:28앗 새슬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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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새슬주 (BOH4WVrp5Y) 2021. 10. 4. 오후 10:22:38저번에 답을 못 하고 잠들어버려서.... ㅇ)-(
>>33 당신..... 어떡게. 이럿게. 썰풀이 천재일수가있어(우럭!)
두꺼운 이불 덮고 코코아 먹는 그림 벌써 머릿속에 그려졌죠 끝났죠...... -
65 해인주 (56yzqUe1Z6) 2021. 10. 4. 오후 10:25:25다들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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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새슬주 (BOH4WVrp5Y) 2021. 10. 4. 오후 10:26:29연호주 해인주 반가워요~~! 좋은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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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연호주 (tXJ.SrSSXM) 2021. 10. 4. 오후 10:36:37해인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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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새슬주 (BOH4WVrp5Y) 2021. 10. 4. 오후 10:40:08뭔가 여러분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ㅇ(-(..... (머슦)
연휴였는데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
69 해인주 (56yzqUe1Z6) 2021. 10. 4. 오후 10:43:08저는 잘 보냈답니다~~ 새슬주는 잘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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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새슬주 (BOH4WVrp5Y) 2021. 10. 4. 오후 10:45:28저도 잘 보냈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 보니까 좋더라구요 ㅇ)-(
하지만 이 꿀같은 연휴도..... 1사간 15분 뒤면 끝.... u"u
남은 시간도 열심히 불태우겠어요 ^"^)9 -
71 해인주 (f7JrPEqJeU) 2021. 10. 5. 오후 1:23:35올려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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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시아주 (m3S9wwaKlQ) 2021. 10. 5. 오후 7:33:4410월인데 덥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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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아랑주 (JwlR/OaZls) 2021. 10. 5. 오후 7:39:25아랑주도 갱신할게요! >:3 10월 날씨같진 않죠... 이러다 급 추워지겠지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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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문하주 (LltVgGE74Y) 2021. 10. 5. 오후 9: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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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경아주 (91wRsjEr8o) 2021. 10. 5. 오후 9:41:29잊혀진 꿈의 별이 도경아에게 속삭였다.
"모르는 척 하지 말아요. 버려진 건 버려진거예요."
도경아, 그 말을 듣고 입술을 깨물었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pic/184310023859a9c57f6d9801a30e6c838ae701b9_wct
#shindanmaker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길 바라요! -
76 문하주 (LltVgGE74Y) 2021. 10. 5. 오후 10:04:27흰 꽃이 가득 피어있는 별이 문 하에게 속삭였다.
"부디 행복해지세요. 제발. 내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요. 또 다른 누군가도."
문 하, 그 말을 듣고 진정하기 위해 심호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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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danmaker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문하: (한숨을 내쉰다)
문하: (주머니를 뒤적여 사탕을 꺼내선, 조금 신경질적으로 입 속으로 까넣고 입 안에서 굴린다)
문하: "잘 알아."
문하: "그러니 나는, 걔가 나를 모래알갱이 한 알 남기지 않고 깨끗이 잊었으면 좋겠어." -
77 문하주 (LltVgGE74Y) 2021. 10. 5. 오후 10:04:49경아주도 안녕- *_* 좋은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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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새슬주 (7C.VuwA6Xg) 2021. 10. 5. 오후 1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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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새슬주 (7C.VuwA6Xg) 2021. 10. 5. 오후 10:22:56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밤이에욧 ㅇ)-(
-
80 문하주 (LltVgGE74Y) 2021. 10. 5. 오후 10:33:43새슬주도... 안녕... ㅇ>-<
어? (진단에 연달아 늑골부숴짐ㅁ)
>>64 커튼을 치고 몇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고 watching DVD's (if you with me) 어깨에 기댄 너의 숨소리 난 나가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했지... (에픽하이 1분1초 되뇌이고있음)
문하가 그 와중에도 마당 눈은 꾸역꾸역 치우고 줄넘기 뛰고 있으면, 뒷마당으로 슬쩍 나가서 눈 뭉쳐서 문하 뒤통수를 맞출지도 모를 새슬이... 피하지 않고 맞은 문하는 적잖이 짜증스런 얼굴로 돌아보고, 눈싸움이 시작되고... 마지막엔 두 사람 다 쌓인 눈 위에 벌렁 드러누워서 천사놀이 하고... 집에 들어오면서 문하는 새슬이 옷에 묻은 눈 탁탁 털어주면서 세탁기 돌려야겠네.. 하고 무심하게 얘기하고... 이힉힉히히... -
81 해인주 (f7JrPEqJeU) 2021. 10. 5. 오후 10:38:08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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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문하주 (LltVgGE74Y) 2021. 10. 5. 오후 10:47:19해인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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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해인주 (f7JrPEqJeU) 2021. 10. 5. 오후 11:14:50요즘 다들 바쁘신가보네오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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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문하주 (LDnpC8hQ56) 2021. 10. 5. 오후 11:15:48>>83 비바 시험기간................ (마른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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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슬혜주 (FEwUg6dpkk) 2021. 10. 6. 오후 7:08:12여행... 죽여줘... (파티 에스코트라는 이유로 끌려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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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시아주 (eJXwpRp3J.) 2021. 10. 6. 오후 7:10:20>>85 (볼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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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슬혜주 (FEwUg6dpkk) 2021. 10. 6. 오후 7: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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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시아주 (Hd.m46T40.) 2021. 10. 6. 오후 7:35:50>>87 졸아도 괜찮타!!!! 어서와!!!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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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슬혜주 (FEwUg6dpkk) 2021. 10. 6. 오후 8:27:41시아주 안뇽~~~~~~!!!!!! 오래간만인 거시야!!!!!!
흑흑... 늘어진다아... -
90 시아주 (r5I.4EvnEc) 2021. 10. 6. 오후 8:46:13>>89 편하게 늘어지시라~ 고생했어~
-
91 아랑주 (AQmw9oLIO.) 2021. 10. 6. 오후 8:48:28잠깐 갱신하고 갈게요~~ 시아주도 슬혜주도 안녕안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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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시아주 (O.tp3hBUu2) 2021. 10. 6. 오후 8:55:25아랑주도 오랜만이얍!!
-
93 새슬주 (HFAOQe5/g6) 2021. 10. 6. 오후 11:08:43갱신합니다 ㅇ)-(~~!!! 다들 좋은 밤이에요! 몇 분이나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3
>>80 저 이거땜에 지금 행복회로 씨게 불타다 못해 폭발해서 흔적만 남았거든요........ 그 와중에 새슬이 캐해석 넘 잘하셔서 그저 웃음만 나오죠ㅋㅋ... ㅋ....... 백퍼 눈싸움 먼저 시작할것... 눈사람두 만들면 좋겠네요ㅠ -
94 해인주 (pNlvdJWVdU) 2021. 10. 6. 오후 11:18:23벌써 목요일이 다가온다니 말도 안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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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새슬주 (HFAOQe5/g6) 2021. 10. 6. 오후 11:23:38해인주 반가워요~! 벌써... 목요일? 어? (머리싸맨도자기)
요즘 시간이 너무 훅훅 흐르네요 8.8..... 너무 빨랏.. -
96 해인주 (pNlvdJWVdU) 2021. 10. 6. 오후 11:25:44좋은 밤이에요 새슬주!! 다들 바쁘신가봐요 잘 못오시는거 보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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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새슬주 (HFAOQe5/g6) 2021. 10. 6. 오후 11:30:24그렇지요 >:3.... 대학생인 입장으로선 한창 중간고사 시즌이기도 하니까요. 다들 건강 잃지 않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하셨으면 ㅇ(-(.....
-
98 슬혜주 (FEwUg6dpkk) 2021. 10. 6. 오후 11:31:17다들 안뇽뇽뇽뇽뇽뇽뇽뇽~~~~~~~~~~!!!!!!!!!!
난 일전에 예고했던대로 여행가는 바람에 사진찍는거 말곤 거의 폰에 손을 못댔엌ㅋㅋㅋㅋㅋ 오래간만에 가서 그러는 것도 있고 내가 끌고다녀야 하는 입장이라 배로 지치더라...
그래도 슬슬 끝나가니깐 뭐...
다들 건강 챙겨!!!!!!! -
99 시아주 (pTnxG9TV1c) 2021. 10. 6. 오후 11:35:40흐에엑.. 힘들다아...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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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해인주 (pNlvdJWVdU) 2021. 10. 6. 오후 11:36:50슬혜주 시아주도 힘내셔라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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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아랑주 (ETWMDTZGXY) 2021. 10. 6. 오후 11:40:34ㅇ<-< 이번달에서 다음달까진 계속 바쁠거라서... 갱신만 하고 가는 게 슬퍼요.. 모두 파이팅.. 8^8...
-
102 새슬주 (HFAOQe5/g6) 2021. 10. 6. 오후 11:41:45슬혜주도 시아주도 아랑주도 반가워요! 오랜만입니다 >:3....
다들 꼭 건강 챙기셔서 현생 사시는거에요 ㅇ)-(~~!!! -
103 연호주 (/eJpT9oqVg) 2021. 10. 7. 오후 7:06:44갱신... 합니당..... (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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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슬주 (rHjSid9U3I) 2021. 10. 7. 오후 11:07:07갱신해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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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전 12:24:58갱신할게요! 연호주도 새슬주도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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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연호주 (vSp1b1d2c6) 2021. 10. 8. 오전 12:29:46새슬주 아랑주 안녕하세요~ 10월되니까 다들 바빠졌어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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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전 1:12:56>>106 연호주... 8ㅁ8 맞아요 ... 10월 되니까 다들 바빠졌어요...(꼬옥) 시간은 좀 지나서 동접은 놓쳤지만 그래도 자기 전에 레스 봐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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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문하주 (MgUUaElw7o) 2021. 10. 8. 오전 1:25:50갱신해둘게... 3.3 요즘 10시만 되면 마취침맞은 것마냥 스르륵 잠들어서 도무지 늦저녁에 접속을 할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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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전 1:28:16다들 좋은 밤이에요! 느긋하게 오셔도 괜찮으니까요~~ 여러분이 즐기기 전까지 가을은 가지 않는다구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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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전 1:35:20문하주도 해인주도 안녕! >:3 앗...
예전을 생각하면 일찍 잠드는 건 좋은데 기절잠이라니 조금 걱정되네요... 해인주 친절한 말씀에 왈칵하네요.. ㅜ 가을... 즐기기전까진 끝나지 않는군요! >:3
그리고 이제 슬슬 잘 시간이죠. 다들 굿나잇 좋은 꿈 꾸세요! ;D -
111 문하주 (MgUUaElw7o) 2021. 10. 8. 오전 1:54:45>>109 >>110
해인주도 아랑주도 안녕이야. 중간고사가 끝나기만 하면... 일상도 마무리하고 새 일상도 구하고 독백도 쓰고... 가을 마음껏 즐겨줄테니까 말야...
정확히는 정말로 픽 쓰러져 기절하듯이 잠드는 게 아니라 9시 반쯤을 넘어가면 너무 졸려서 도무지 눈을 뜰 수가 없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침대에 올라가게 되는 그런 거야. 덕분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상쾌한 새벽공기를 만끽하면서 과제를 할 수 있는 건 좋지만 3_3
그런데 말이지 나는 지금 이 시간에 깨버렸단 말야. 이를 어쩌지...? -
112 새슬주 (H8VNO2sa2g) 2021. 10. 8. 오전 2:38:2211 자캐가_악기를_연주한다면_어떤_악기
> 어려운 악기는 못 다룰 것 같고, 간단하게 실로폰이라던가 리코더라던가... 어릴 때 한 번씩 만져 본 것들을 주로 연주하지 않을까요.
캐스터네츠나 트라이앵글, 탬버린같은 리듬악기도 괜찮겠지요 :3
75 자캐의_컴퓨터_배경화면
> 기본 바탕화면. 그런데 이제 정리 안 한 폴더와 파일이 뒷배경을 지배한.............(무한점)
유새슬,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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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문하주 (IHASOXX.H.) 2021. 10. 8. 오전 2:49:45새슬주 이 시간에 어째서 방황하고 있는.. 3.3
-
114 새슬주 (H8VNO2sa2g) 2021. 10. 8. 오전 2:56:49
-
115 문하주 (IHASOXX.H.) 2021. 10. 8. 오전 3:02:2262 자캐의_어린_시절_장래희망_vs_현재_직업
"꿈이라... 딱히, 별로."
> 어렸을 적에는 막연하게 택시 기사가 되고 싶어한 적이 있어. TV에서 틀어주는 <택시: 더 맥시멈>을 보고 생긴 꿈이지만..... (((튜닝한 택시가 나오는 액션영화임))) 지금은 권투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네.
199 자캐는_누구에게도_말할_수_없는_비밀이_있는가
"아마 있어. 그런 게 없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 누구나 그런 게 하나씩은 있는 거잖아? 아픈 기억이라던가 부끄러운 기억이라던가, 스스로 돌아보기도 무서운 것들이라거나... 아니면 자기도 잊어버려서 말할 수 없는 거거나. (떡밥아님)
문 하,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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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문하주 (IHASOXX.H.) 2021. 10. 8. 오전 3: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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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문하주 (IHASOXX.H.) 2021. 10. 8. 오전 3: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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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새슬주 (H8VNO2sa2g) 2021. 10. 8. 오전 3: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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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새슬주 (H8VNO2sa2g) 2021. 10. 8. 오전 3: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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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문하주 (IHASOXX.H.) 2021. 10. 8. 오전 3: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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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새슬주 (H8VNO2sa2g) 2021. 10. 8. 오전 3: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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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새슬주 (H8VNO2sa2g) 2021. 10. 8. 오전 3:29:42아니,...늑대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맞는 말인가...........? (흠터레스팅)
-
123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전 3:33:28두분 다 주무셔라!
-
124 문하주 (Jjqk3oT0.o) 2021. 10. 8. 오전 3:36:04>>121 >>122 엩
전혀 무관합니다
짤에 나오는 두 사람 중 쬐끄만 쪽이 원신의 페이몬이라는 캐릭터인데 쟤 별명이 비상식량이야.
(그리고 내가 깨물리는 입장으로 짤을 썼지 :3) 절대로 겨우 비상식량 정도라고 여기고 있지 않습니다
>>123 해인주도 어서와! -
125 새슬주 (H8VNO2sa2g) 2021. 10. 8. 오전 3:55:17>>123
반가워요 해인주 ^.^~~!! 히히... 히히힉 마성의 새벽 ㅇ(-(......... 아무도 날 막을 수. 업서. (끌려감)
>>124
아유 그럼요 그럼요 그 정도는 알고 있지요 >:3 (슈퍼스담!)
아니 그런데 어쩌다 저 조그만 친구에게 그런 별명이 -
126 문하주 (U77fR3LK42) 2021. 10. 8. 오전 4:08:04>>125 (손에 고개 꾸닥파묻음) 나도 원신을 직접 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주인공과 페이몬이 여차저차 동행하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에게서 "옆에 떠다니는 그 마스코트는 뭐야?" 하고 물었는데 대답으로 마련된 선택지가 1. 친구야 / 2. 비상식량이야 였다던가
통계를 내어보니 이 선택지에서 "비상식량이야"를 고른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대..
그리고 이제 자러 갑시다 선생님.. 3.3 -
127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9:24:35갱신할게요! >:3
-
128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후 9:25:37아랑주 어서와요~~ 내일부터 또 3일 휴일이에요
-
129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9:57:37>>128 왠지 해인주도 오랜만인 거 같아요! >:3 휴일동안 다들 잘 쉬셨으면 좋겠네요!
-
130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후 10:00:56다들 기력 회복하시고 언넝언넝 오시면 좋을텐데요 ...
-
131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0:13:29>>130 (토닥토닥)
10월이... 시험도 있고, 바쁜 달이라... 다들 기력 소모 중이실 것 같아서.... <:3... 그래도 이번 주말 중 하루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3 동접이야... (새벽까지 잠 안 자고 버티면 동접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ㅁㅎ...) -
132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0:17:59
-
133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0:18:55>>132
그리고 빼먹은 픽크루 주소....ㅋㅋㅋㅋㅋㅋㅋ ㅎㅁㅎ.... 오늘의 진단 뒤엔 사람이 없는 거 같네요... 딱히 거울이랑 연관된 일은 없는 것 같아서... <:D!
https://kr.shindanmaker.com/1024523 -
134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후 10:20:31캐릭터 열람[강해인]
이름 : 강해인
당신과의 관계 : 동네 주민 1
난이도 : [데이터 삭제] *&÷※⊙$♭±
성별 : 여
플레이어 선택 최고의 엔딩 : [메리 해피엔딩] 옛날이야기
필수 소지 아이템 : 학생증
플레이어들의 한줄평 : 캐릭터 얼굴이 제일 재밌었음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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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캐가 나와버렸네여...
>>132 다른 분들도 오시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 11월즘엔 또 사람이 많으려나요~~ -
135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0:25:02>>134 캐릭터 얼굴이 제일 재밌음 = 미남
이 진단은 해피엔딩이 잘 안 나오나 싶어요... 금 아랑 해봤는데 메리 해피엔딩이 뜨지 그냥 해피엔딩은 안 주는 것입니다... <:3
한줄평은 맞지만, 성별이.... (진단 뒤에 사람 없나봐) 11월쯤엔 또 오시지 않을까요~ >:D -
136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후 10:26:17>>135 재밌는게 미남인건가욬ㅋㅋㅋㅋㅋㅋ 성별 틀린건 역시 사람이 없다는 증거!! 그나저나 아랑이랑 한번도 안돌려봤네욧
-
137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0:29:11>>136 얼굴이 재밌단 건 미남이라는 뜻이죠 >:3 다시 돌려서 해피엔딩은 떴지만 아랑이도 남캐가 되었어요...
그러게요! 저도 해인이랑 돌린 적 업서... <:3 짧게? 돌리면 9일에서 10일 사이에 일상 마무리가 될까요? <:3
11일은 병원 가야해서... 아마 한동안 못 올 것 같거든요... <:3
캐릭터 열람[금 아랑]
이름 : 금 아랑
당신과의 관계 : 전학생
난이도 : [데이터 삭제] *&÷※⊙$♭±
성별 : 남
플레이어 선택 최고의 엔딩 : [해피엔딩] 아름다운 날
필수 소지 아이템 : 그리스 로마시대 초판본
플레이어들의 한줄평 : 나만 금 아랑 없어ㅠ
-
138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후 10:30:09>>137 어차피 어장은 여유로우니까 한가할때 돌리는걸로 해요!
-
139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0:31:42>>138 8ㅁ8 마음씨 넓은 해인주... (부둥) 그래요! 그렇게 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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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경아주 (F96.3aQb6s) 2021. 10. 8. 오후 10:35:11캐릭터 열람[경아]
이름 : 경아
당신과의 관계 : 소꿉친구
난이도 : [???] 히든 캐릭터입니다
성별 : 남
플레이어 선택 최고의 엔딩 : [노말 엔딩] 가짜세계
필수 소지 아이템 : 머리끈
플레이어들의 한줄평 : 결혼까지 생각했습니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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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세요... -
141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후 10:35:23>>139 어차피 이젠 제가 캡틴이니까요~~ 아마 한동안은 어장 내 시간도 동결해둘 것 같구요!
-
142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0:40:01>>140 경아는 성별만 바꾸면... 성별만 여면 나름.... 뭔가 맞는 거 같기도 해요...? <:3 특히 결혼까지 생각한다는 한줄평이요 ㅎㅁㅎ
어서오세요 경아주 오랜만이에요!
>>141 어장 내 시간 동결이군요.... >:3 (끄덕) 그럼 한동안 가을이겠네요...!! 현실이... 여름과 가을을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스레내 동결된 시간은 뭔가 안정적인 가을일 거 같아요! :3 -
143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후 10:47:09경아주 어서와요! 오랜만에 뵙는것 같아요 :3 ... 성별빼곤 다 맞는것 같은 경아 진단
>>142 한동안 가을이고~~ 여러분 시간이 좀 여유롭다 싶을때 이벤트 하나씩 할 생각이에요! -
144 연호주 (GGe.j8qOY6) 2021. 10. 8. 오후 10:52:42
-
145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0:55:07>>143 좋아요! X3 이벤트 넘 좋아요! 가을 이벤트로 기억 나는 건 수학여행이네요!
>>144 연호주 어서오세요~~~~~~~~~~~~~! 근데 짤이 너무 무서운데요.....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토닥토닥) -
146 경아주 (oBthlZ.D9M) 2021. 10. 8. 오후 10:57:38아랑주도, 해인주와 연호주도 안녕하세요~ 다들 오랜만이에요.
-
147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후 10:59:22연호주도 어서오세요! >ㅁ<
-
148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1:09:02>>146 그러네요! 오늘은 해인주랑도 경아주랑도 연호주랑도 오랜만에 동접했어요 >:3
-
149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후 11:09:42이제 새슬주 문하주 홍현주만 오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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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연호주 (nIzRDfTBWQ) 2021. 10. 8. 오후 11:25:07아랑주 경아주 해인주 안녕하세요~ 좋은 밤!
연호 진단.... 화연호랑 화 연호로 돌려봤는데 둘다 여캐에요...🤔 심지어 하나는 겁나 쓰레기기래.... (상처) -
151 문하주 (IRv3Yxj6Y6) 2021. 10. 8. 오후 11:34:52불렀어?
-
152 해인주 (fnBU2OHvhI) 2021. 10. 8. 오후 11:36:32허어어 관음하고 계셨나요
-
153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1:37:57>>149 새슬주랑 문하주는 새벽즈음에 오신다는 느낌이 있고, 홍현주는 주말쯤에 오시지 않을까요...! <:3
>>150 아니........... 8ㅁ8 역시 오늘은 진단 뒤에 사람 없군요! (토닥토닥) 다른 진단을 가져오겠습니다!
201 자캐를_위해_울어줄_수_있는_사람이_있는가
금아랑 : 있어~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활짝 웃으며 대답한다.)
62 자캐의_어린_시절_장래희망_vs_현재_직업
아랑주 : 과거에 장래희망...은 딱히 없었고(동화책 보면서 공주님이 꿈이었던 적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함), 현재 직업은 학생이네요! >:3
금아랑, 이야기해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자캐썰 주세요! #진단 메이커 -
154 아랑주 (KZddYz0fwg) 2021. 10. 8. 오후 11:38:41>>151 오늘은 기절잠 안 하셨군요...! >:3 (토닥) 어서오세요 문하주!
-
155 문하주 (XnJDbWUYtk) 2021. 10. 8. 오후 1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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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연호주 (nIzRDfTBWQ) 2021. 10. 8. 오후 11:49:07182 자캐의_첫사랑은_누구인가
아랑랑랑이요!
207 자캐는_떨어지는_꽃잎을_잡으면_사랑이_이루어진다는_말을_믿는가
안믿어요. 믿었으면 학교 앞 벚꽃나무의 벚꽃잎들은 모조리 연호 손에 들렸을것...
화연호,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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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덕분에 즐거운 진단을 받아서 행복함) :3
문하주 어서와요! 좋은 밤!! -
157 문하주 (XnJDbWUYtk) 2021. 10. 8. 오후 11:57:45연호주도 안녕~
135 자캐는_잠을_잘_자는가
> 원래는 눈을 감을 때마다 이런저런 악몽이나 나쁜 기억에 시달려서, 잠자리에 누워서도 약 1시간~2시간 가량을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인다. (보통 그날 빡센 일과를 다 소화한 운동부는 베개에 머리 닿자마자 곯아떨어지는 게 정상.) 다만 최근에는 낮잠을 많이 자게 돼서 만성피로가 많이 해소됐다는 모양.
32 자캐에게서_나는_향기
> 양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도 비정상적으로 냄새가 없으며, 사람이라면 당연히 나게 되어 있는 살냄새라던가 땀냄새 같은 것도 전혀 없다. 품에 얼굴을 파묻어야 옷을 세탁하는 데 쓰는 세제의 냄새를 조금 맡을 수 있는 정도일까? 그런데 요즘 묘하게 풀냄새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문 하,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
158 이름 없음 (c/REGWrM9.) 2021. 10. 9. 오전 12:08:06>>155 (쓰담) 아니.... 8ㅁ8.... 안 주무시는 것보다 나은데 지금 깨면 주무시기 쪼금 힘들까 걱정되네요... (토닥토닥)
>>156 아니... 전 진단 가져와서 되려 선물 받은 기분인데요?! >:D 첫사랑이 아랑이구나.. (뭔가 쑥스러움) (뭔가 행복함) 벚꽃은... 아닠ㅋㅋㅋㅋㅋ 믿었으면 벚꽃잎은 다 연호가 줍줍해가는 건가요... 지금은 사랑이 이루어졌으니까 믿어도 안 잡으려나요? <:3
금아랑은 야수의 클랜, 갱그렐 출신 4세대
비 오는 날 시체를 끌어안고 울고있는 뱀파이어입니다.
당신의 대부는 대드는 당신을 보고 말했습니다.
금아랑, 네가 손짓만 한다면 온 세상이 따라올 거야.
https://kr.shindanmaker.com/957251
TRPG룰, VtM 기반의 테스트라는데...
#진단메이커
뭔가... 굉장히 간지나는 진단 결과네요... :Q... 다들 이거 돌려주세요 (??) -
159 아랑주 (c/REGWrM9.) 2021. 10. 9. 오전 12:18:19>>157 >:3 (읽으면서 뭔가 뿌듯함) 만성 피로도 많이 해소되서 다행이고.. >:3 세제냄새는 그 대중적인 피죤(?)이나 다우니쪽일까 싶은데 운동선수 섬유유연제 치니까 다우니 엑스퍼트 스포츠 (...) 이게 뜨는데 왠지 이거 쓸 거 같기도 하네요..?
근데 섬유유연제 검색하니까 광고 엄청... 나오네요.... ㅋㅋㅋㅋ 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는... 그런 섬유유연제(광고)도 있구나... <:3 -
160 연호주 (w/4JFzU6Io) 2021. 10. 9. 오전 12:22:40>>157 헛 문하 만성피로 회복됐구나... 그러면 성격에 약하게나마 변화가 생기나요? 쪼오끔 밝아진다던가 하는...? 🤔
>>158 첫사랑이고 뭐고 어렸을때 그랬으니.... (메모장에 있는 연호 과거사를 본다)(절레절레)
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모르죠? 다음생에도 이어지라고 열심히 주울지도... (???)(아랑주 : 아 이건 좀...)
화연호은 야수의 클랜, 갱그렐 출신 10세대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헤매어 온 뱀파이어입니다.
당신의 대부는 포옹하려는 당신을 보고 말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화연호. 죽음조차 널 동정치 않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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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은 있는것 같은데.... 무슨 뜻일까요? :3 -
161 아랑주 (c/REGWrM9.) 2021. 10. 9. 오전 12:28:42>>160 과거사 다 안 밝혀졌죠...? <:3 (메모장 훔쳐보고 싶음) 금아랑은 과거사 그런 거 메모장에 없어요 (메모장에 쓰질 않음) >:3 아랑주 뇌 어딘가에 있지! 앗.... 귀여워.... 8ㅁ8....... 다음생에도 이어지라고 열심히 줍는 거 넘 귀엽고 심쿵해요...
같은 클랜이면 좋은 걸까...? 🤔 (trpg 전혀 모르는 사람) 아랑이보다 뒷세대네요...! >:D
앗... 앞부분은 간지나는데... 대부 대사가 맘에 안 듭니다... 대부를 바꿉시다! >:D (안됨)
뱀파이어라 그런가 멋과 간지와 찌통을 다 포함하는 거 같기도 하네요... >:3 -
162 문하주 (tQqIPYSSuE) 2021. 10. 9. 오전 12:32:46>>159 맞아, 기능성의류 전용 세제가 있어. 그런 운동복들은 특히나 땀에 많이 노출되니까.
그런 걸 검색하면 대부분은 광고지 ㅋㅋㅋㅋㅋ
>>160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인간불신은 변하지 않겠지만, 눈빛이 전보다 좀 살아나서 평판은 좀 올라가지 않을까? -
163 연호주 (w/4JFzU6Io) 2021. 10. 9. 오전 12:33:59>>161 아직 다 밝혀지진 않았죠! (근데 언제 다 밝힐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랑주... 나중에 아랑이 과거사 풀 때 까먹었다고 런치기 없기입니다... (??) 귀여운가요...? 🤔 아무튼 그렇게 줍는다면 아마 그거 병애 반 모아서 아랑이 줄것 같아요ㅋㅋㅋㅋㅋ 다음생이면 꼬일수도 있으니까 잘 가지고 있으라고....
아랑이는 4세대고 연호는 10세대... 뱀파이어니까 외관상 나이차이는 별로 없겠죠...?ㅋㅋㅋㅋㅋㅋ 대부를 바꾼다면 아랑이가 6세대나 차이 나니까 아랑이를 대부로! XD (안됨) -
164 연호주 (w/4JFzU6Io) 2021. 10. 9. 오전 12:35:21>>162 연호가..... 우플을 향해 힘내야겠구나..... (연호 봄)(안봄)
으악 그러고보니 으 으 악 일상 마무리가 안됐었네요... (이제야 기억난 멍청이)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당분간 이어오기가 힘들것 같아서..... 그, 마무리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_.)(면목없음) -
165 아랑주 (c/REGWrM9.) 2021. 10. 9. 오전 12:50:31>>162 문하는... 스포츠용 있으면 광고고 뭐고 크게 신경 안 쓰고 스포츠용 쓸 거 같아요..... 그 향이 너무 싫지만 않다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3 후기 보니까 향은 좋은 거 같네요...!
>>164 ㅋㅋㅋㅋㅋ 연호주도 그렇군요! 저도... 아랑이 과거사 언제 풀지 모르겠는데 안 풀 거 같기도 해요.... :3 (안 푸는 게 아랑이가 더 행복해보이기도 하고... 극복 자체를 영영 못할 거 같기도 하고...) 아랑이가 극복 못한 채 살아도 괜찮을까요... 늑대한테 물릴 일이 아예 없으면 극복 못한 채 살아도 괜찮겠지만 연호가 무는 걸 좋아해서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3 (시무룩) 병에 반 모아서 주는 것도.... 넘 좋아요..... (마구 쓰담해주고 싶음) 그럼 그거 가지고 포푸리 만들면 되겠네요 >:3
뱀파이어니까 외관상 나이차이는 없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랑이가 대부면 연애 못한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면 부모님 역할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
금 아랑은 왕족의 클랜, 벤트루 출신 5세대
그 영혼이 누구보다 고결한 뱀파이어입니다.
당신의 대부는 향락속에서 당신을 보고 말했습니다.
괜찮아, 금 아랑. 이 화려한 연회의 주인공은 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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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를 한 칸 띄어쓰기 해봤는데... 이것도 맘에 드네요...? (??) -
166 문하주 (tQqIPYSSuE) 2021. 10. 9. 오전 12:51:54>>164 ((tmi: 레스주 캐릭터 특전으로 약간의 호감도 부스트가 있음)) 나도 마찬가지 상황이라 무슨 마음인지 잘 알아... 피차 힘내자 ^p^ 전에도 몇 번 말했지만 일상은 이렇게이렇게 했다 하고 끝내도 괜찮으니까, 서로 얼굴 익히고 인사 잘 하고 헤어졌다고 해도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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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문하주 (tQqIPYSSuE) 2021. 10. 9. 오전 12:56:45>>165 스포츠 의류용 세제를 쓰는 것보다 세탁을 자주하는 게 더 도움이 되지만, 그래도 일반 세제보다 스포츠 의류용 세제가 도움이 더 되는 게 사실이니까. 스포츠 의류에 흔히 쓰는 기능성 원단에 최적화돼서, 원단 기능의 저하를 최소화하는 효과도 있고.. 문하는 의외로 이런 거 고를 때 상당히 까다롭게 고를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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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아랑주 (c/REGWrM9.) 2021. 10. 9. 오전 1:04:02>>167 스포츠 의류 원단이 일반 옷 원단이랑 다르긴 하죠...? 앗... 까다롭게 고르는구나... 그러고보면 옷도 비싼 거 사고 (코트?) 자주 안 사는 대신 한 번에 (비싼 걸로) 까다롭게 고른다고 본 것 같기도 해요... <:3 향수 같은 것도 까다롭게 고르려나요? 지금은 향수 안 쓸 거 같은데... (쓰려나..?)
그래도 그건 알겠습니다... 차는... 차는 잘 고를거야 >:D....!! 지금은 학생이니까 자전거를 타야겠지만요... <:3... 사실 문하는 자동차보다 바이크가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해요... -
169 연호주 (w/4JFzU6Io) 2021. 10. 9. 오전 1:12:48>>165 음음 그런가요... 아무쪼록 아랑주가 원하시는 방향대로 진행됐으면 좋겠어요. 끝에는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네요! :3 연호가 무는걸 좋아하긴 한데.... 무는 의미가 얌얌차차다보니까 아랑이는 안물거라고 생각해요? 🤔 어차피 무는게 아니더라도 스킨십으로 채울수 있으니까요 :3 앗 포푸리... (생각 못함) (귀엽다!)
ㅋㅋㅋㅋㅋㅋ앗 그런가요...? 연호한테만 부모님 안하면 되지 않을까? (금지된 사랑) (??)
저도 이름 띄워서 해봤어요!!
화 연호은 왕족의 클랜, 벤트루 출신 6세대
스스로의 야수성에 잡아먹힌 뱀파이어입니다.
당신의 대부는 눈을 맞으며 당신을 보고 말했습니다.
쇠사슬에 얽힌 양손이라면 차라리 끊어버려.
https://kr.shindanmaker.com/957251
어째 아랑이랑은 클랜이 계속 얽힌다...! -
170 연호주 (w/4JFzU6Io) 2021. 10. 9. 오전 1:13:42>>166 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남) 네넵 정말 죄송하지만 그렇게 끝내는걸루 해요... :D.... 다음에 만날땐 먼가 즐거운 상황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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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문하주 (tQqIPYSSuE) 2021. 10. 9. 오전 1:22:21>>168 기억하고 있었구나! 그렇지만 문하는 코트보다는 알파 인더스트리 혹은 NGC 어패럴 같은 데서 취급하는 점퍼나 패딩, 파카 같은 것들을 눈여겨볼 거야. 그리고 아랑주 말대로 향수는 안 써. 문하는 충분한 동기가 없으면 무언가에 먼저 흥미를 붙이는 성격이 아니지. (집안에 이런저런 인테리어 소품을 들여놓는 취미도 새슬이를 생각하다가 시작했고...)
난 캐릭터한테 불량한 습관을 붙이는 걸 좋아하고, 이번에 문하에게도 오토바이 취미를 붙여주려고 하기도 했었어. 이번엔 그런 불량속성 없이 가보자 해서 자전거로 바꿨지만 ^p^
차는...
(팜플렛 예닐곱 부를 책상 위에 늘어놓고 이마를 짚고 이리저리 뒤적이고 있는 문하)
(((그리고 닷지 차저 헬캣을 질러버리는 문하))) -
172 문하주 (tQqIPYSSuE) 2021. 10. 9. 오전 1:23:06>>170 절거운 상황 마련을 위해 문하주의 뇌가 열일하겠습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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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아랑주 (c/REGWrM9.) 2021. 10. 9. 오전 1:24:58>>169 앗... 감사합니다! 끝에는 당연히 해피엔딩일거예요! 연호랑 함께할 거니까요 >:D 아랑이는 연호가 무는 걸 좋아한다는 것 자체를 아직 모르고 있지 않을까요? (스킨십을 좋아한다는 건 알겠지만...!) 무는 게 아니더라도 스킨십으로 채울 수 있어서 좋아요... <:3 사실 저번 만월 때 무는 행동 없이 끝난 게 왠지 모르게 기뻤거든요! >:3 포푸리가 귀엽습니까...? (잘 모르겠음)
금지된 사랑을 싫어하진 않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분상 금지된 사랑이라면 모를까 (왕족과 평민) 대부와 대자는 좀 그렇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건 보고 싶네요.. 아랑이가 윗세대니까 연호가 존댓말 하는거... >:D
>>야수성<< 이 진단 쪽이 더 맞는 거 같아요 X3 앗... 근데 쇠사슬 같은 건 당연히.. 연호가 끊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이번엔 대부가 한 말이 그럴싸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 🤔 (??) 하지만 역시 좋은 말을 해주면 좋겠다...
금아랑 : 언젠가 우리 대부가 이런 말을 해줬어. 내가 손짓만 하면 온 세상이 따라올 거라고.
금아랑 : 네 대부는 그런 말 해주지 않았다고?
금아랑 : 그럼 내가 해줄까아?
대부가 안 해주면 아랑이가 해주는 거로... >:3 해줄까아? 라는 말에 듣고 싶다고 했다면 좋은 말 해줄 거예요! -
174 해인주 (GYI8aFlbrI) 2021. 10. 9. 오전 1:25:15((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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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아랑주 (c/REGWrM9.) 2021. 10. 9. 오전 1:34:57>>171 코트보단 점퍼나 패딩 파카인가요.... >:D 좀 더 스포티하고 활동적인 느낌의 옷이네요! (끄덕) 아파 인더스트리 NGC 어패럴에서 고르면 실패는 없을 거 같은데... :Q (문하 패션 모른다고 하신 거 같은데, 그런 거 치고는 실패가 없을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으신 인테리어 소품들 보면서 놀랐어요... 생전 처음보는 것들도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 근데... 그것도 실패 없이 고르신 거 같은... 기억이 희미하게 납니다...
불량속성 없는 캐도 굴려보는 것도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3 (불량속성 있는 캐도 재밌겠지만!)
하지만 오토바이는 어른 되서 타면 불량한 습관은 아니지 않을까요...? >:D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209528&memberNo=38511662
뭔가... 멋있게 생겼어요.. 무슨 차가 이렇게 멋있게 생겼지... (???) 바이크보다 이게 더 멋있다... :Q... (멋있는 차 보고 금방 바뀌는 마음) 바이크 취미 없이 바로.. 차 사도 좋겠는데요...
차는... 차는 문하한테 골라달라고 하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 -
176 아랑주 (c/REGWrM9.) 2021. 10. 9. 오전 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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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가을 (GYI8aFlbrI) 2021. 10. 9. 오전 1:41:54" 학생회 여러분. 가을이 왔네요. "
산들고의 학생회실은 개학날인데도 불구하고 인원들이 전원 모여서 앉아있었다. 각자 하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다 같이 모이는 일은 쉽지 않은데도, 이렇게 모여있단 것은 중요한 얘기가 있다는 뜻. 그들의 한가운데에 앉아있는 보라색 머리의 남학생은 웃으면서 그들에게 얘기를 꺼낸다.
" 개학날이라 일찍 끝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붙잡아서 미안해요. 하지만 가을은 1년중에서 가장 바쁜 계절이라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요. "
그와 동시에 서기가 몇개의 종이를 모두에게 나누어준다. 가을의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학교 축제와 수학여행. 우선 학생회 인원들의 의견을 받기 위해서 모인 것이다.
" 우리가 정해야하는 것은 축제때 학생회는 무엇을 해야하는가와 수학여행 장소는 어디가 좋을지 결정하는거에요. "
그렇게 학생회 부회장, 강해인은 눈을 빛내면서 말했다.
" 좋아, 그럼 의견을 받아볼까. 서로 논의해서 결정해줘. 물론 학생회 의견은 의견으로 들어갈뿐이니까. 그래도 고생하는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주고 싶어. 그러니까 이번 2학기도 힘내자. "
그의 말이 끝나자 학생회실이 시끄러워진다. -
178 연호주 (w/4JFzU6Io) 2021. 10. 9. 오전 1:43:35>>173 앗 연호랑 함께라서 해피엔딩이라면 정말로 감사합니다... (넙죽) (먼가 부끄러움...)(그래도 좋습니다 :D) 음, 평소에 물어도 되냐고 열심 물어봤으니까(지금은 안그러겠지만)아랑이도 조금은 알고있지 않을까요? 🤔 포푸리... 자체는 어떨지 몰라도, 포푸리가 뭔지 몰라서 '포켓몬이야?' 하는 연호랑, 한숨쉬면서 연호 끌고가가지고 같이 만들 아랑이 생각하니까... 귀여워졌어요... (널부렁)
연호의 존댓말이라.... 아마 그만큼 위에 사람이니까 존댓말 할거에요? 근데 또 완전존대는 아니고 반존대느낌?
연호 : 세상이 따를 사람은 한 명으로 족해.
연호 : 나는 그런것보단 자유로운 사람이면 돼.
연호 : 그래도, 좋은 말 정도는 해주면 고맙겠네.
라고 대답할것 같아요... :3 -
179 연호주 (w/4JFzU6Io) 2021. 10. 9. 오전 1:44:52해인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밤!
핫 해인이 일한다...! :0 (멋 있 다!) 수학여행... 이번 수학여행에는 담력훈련같은거 하려나요? XD -
180 문하주 (tQqIPYSSuE) 2021. 10. 9. 오전 1:49:25>>174 ((흐뭇))
>>175 문하: "일단, 비싼 걸 사면 실패하는 일이 적다더라."
차를 고를 때 가성비라던가, 유지보수의 용이성이라던가, 보험료라던가 감가상각이라던가 편의성 위주로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옆자리에 누군가를 태우고 같이 달릴 때 가장 좋을 것 같아보인다'는 이유로 차를 골라버린 문하... 문하한테 차를 골라달라니, 저번에 캐릭터랑 어울리는 차 썰을 꺼내고 아랑이한테 포르쉐 911을 추천해준 게 나라구 >:3
>>176 아직이다... 아직이야! (비장)
>>177 향후 이벤트 배경 투표인가. 좋아좋아
그리고 해인이 카리스마 무엇
아니 알고는 있었는데 진짜 무엇 -
181 해인주 (GYI8aFlbrI) 2021. 10. 9. 오전 1:52:08>>179 담력 훈련이 1층 정도만 되어있어서 일상중에 지나가는 정도로 가능할것 같아요!!
>>180 수학여행 장소 같은건 나중에 한명씩 물어볼테니까요! -
182 새슬주 (bILuzFRThE) 2021. 10. 9. 오전 2:10:43(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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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슬혜주 (qERPZhfH9.) 2021. 10. 9. 오후 7: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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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시아주 (P3ueFSNDXU) 2021. 10. 9. 오후 7:21:40얼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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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새슬주 (OFQUCUWdAA) 2021. 10. 10. 오전 1:31:50얼라아아
이
브 -
186 연호주 (Rq0UGJE/JY) 2021. 10. 10. 오전 1:51:41얼.....그레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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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문하주 (4jLXVjwfiU) 2021. 10. 10. 오전 2:02:45저스트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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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아랑주 (YyO5y2DrwQ) 2021. 10. 10. 오후 9: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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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홍현주 (KRnOZ1zNHw) 2021. 10. 11. 오후 4:30:13잠깐 들렀다 가요! 아직도 다음주 목요일이 되어야 일상을 돌릴 시간이 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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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문하주 (0Ezw2IDano) 2021. 10. 11. 오후 4:38:31ㅇ<-< 잠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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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새슬주 (RRpU2hZ1D2) 2021. 10. 12. 오후 4:55:43(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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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시아주 (kPMnUKphes) 2021. 10. 12. 오후 5:24:51얼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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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슬혜주 (0dV2UNQ1IE) 2021. 10. 12. 오후 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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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새슬주 (RRpU2hZ1D2) 2021. 10. 12. 오후 8:20:19ㅠㅋㅋㅋㅋㅋㅋ다들.... 정신없고 바쁘시군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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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연호주 (KKYNcKVd3c) 2021. 10. 12. 오후 10:09:17파워 갱신! (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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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문하주 (I/11bo3bCM) 2021. 10. 13. 오전 12:05:14이번주랑 다음주만 넘기면 정말 어장에서 원없이 놀 거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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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아랑주 (fMSp3zwl8s) 2021. 10. 13. 오전 12:35:22갱신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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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연호주 (X2DzD/xjMk) 2021. 10. 13. 오전 12:56:12뭐했다고 1시죠....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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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연호주 (MWy9wreuYg) 2021. 10. 14. 오후 7:24:3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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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아랑주 (pM0tl4IRj2) 2021. 10. 14. 오후 8: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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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해인주 (2rsdi.8JJg) 2021. 10. 14. 오후 8:15:56갱신이에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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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연호주 (ee0v5.ET6I) 2021. 10. 14. 오후 8:38:01아랑주 해인주 안녕하세요!! 아랑주는... 괜찮으신가요... :0 (쓰담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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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아랑주 (pM0tl4IRj2) 2021. 10. 14. 오후 8:41:16>>201 해인주 오랜만이에요!
>>202 어제 잠을 못자서... 오늘 흐느적대고 있네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이에요 연호주! >:3 (꼭그랑) -
204 문하주 (Lvj/Zp3v66) 2021. 10. 14. 오후 8:44:37갱신해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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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아랑주 (pM0tl4IRj2) 2021. 10. 14. 오후 8:46:09>>204 문하주도 오랜만이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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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문하주 (Lvj/Zp3v66) 2021. 10. 14. 오후 8:48:28괜찮냐고 물어볼 사람들을 위해 미리 말해두자면 딱 내일까지 고통받을 예정... 전부 다 끝나려면 수요일이 되어야 하지만, 내일만 견뎌내면 훨씬 나아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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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문하주 (Lvj/Zp3v66) 2021. 10. 14. 오후 8:48:53아랑주도 오랜만에 보네~ 좋은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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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아랑주 (pM0tl4IRj2) 2021. 10. 14. 오후 8: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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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문하주 (JJLAmFhHLQ) 2021. 10. 14. 오후 9:33:10>>208 그러게. <:3 만나기 어려워졌어. 모두 다시 만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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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새슬주 (rN2BFq6fOA) 2021. 10. 14. 오후 9:46:19갱신 ㅇ)-(~~!! 좋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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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연호주 (ee0v5.ET6I) 2021. 10. 14. 오후 10:26:15문하주 새슬주도 반가워요!!! 어느덧 10월 중순.... 시간이란.... (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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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해인주 (0dIJxHy9Rc) 2021. 10. 14. 오후 10:32:23다들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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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연호주 (ee0v5.ET6I) 2021. 10. 14. 오후 10: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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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해인주 (0dIJxHy9Rc) 2021. 10. 14. 오후 10:38:33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다들 바쁘게 지내시는 것 같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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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새슬주 (rN2BFq6fOA) 2021. 10. 14. 오후 10:46:34와! 연호주도 해인주도 반가워요 ㅇ)-(~~!!!
다들 건강하시죠... 그런거죠..... <:3 -
216 해인주 (0dIJxHy9Rc) 2021. 10. 14. 오후 10:47:09언제나처럼 지내는게 아니겠어요? 11월쯤엔 다들 오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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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문하주 (JJLAmFhHLQ) 2021. 10. 14. 오후 10: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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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문하주 (JJLAmFhHLQ) 2021. 10. 14. 오후 10:59:00연호주 해인주 새슬주 모두 안녕..
건강은....... 잘 모르겠어......
그렇지만 생활패턴이 뭔가 잘못돼가고 있다는 건 알겠어...... -
219 새슬주 (rN2BFq6fOA) 2021. 10. 14. 오후 11:23:26다들... 평소에 어떠셨더라........... (봄) (안 봄) 다들 평소보다 쪼금 더 건강하게 살아주셨으면 하는 맴입니다
문하주도 반가워요 ^.^~~!!! 생활패턴......... (눈물) 사실 저도 생활패턴이 아주 아작이 나서 뭐라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ㅇ(-(...
그래도 내일만 어떻게 넘기면 좀 나아질 것 같다고 하시니 힘 내시기... 파이팅 파이팅입니다...!! -
220 문하주 (JJLAmFhHLQ) 2021. 10. 14. 오후 11:29:25새슬주는 좀 어떻게 지내고 있... 아 그렇구나 ㅇ<-< 새슬주도 하루빨리 조금이라도 여유를 찾았으면 좋겠는데. 8.8 새슬주도 혐생 힘내서 잘 견뎌내길 바래. 나.. 아직.. 새슬이한테 옷 돌려받는 일상(그리고 그 외에 것들도) 존버중... (극한의 존버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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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아랑주 (pM0tl4IRj2) 2021. 10. 14. 오후 11:59:09새슬주도 안녕하세요! >:3 ... 왠지 다들 오랜만에 뵙고 가는 것 같아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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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새슬주 (qRS.PQP5cA) 2021. 10. 15. 오전 12:43:08>>220 그것. 저도 같은 마음......(눈물콸콸) 힘내서 시험기간 잘 견뎌보아요 파이팅 ㅇ)-(~~!!
>>221 아랑주도 반가워요 >:D~~ 오랜만입니다! 좋은 밤 되셔요 ^.^ -
223 문하주 (x317WRN18A) 2021. 10. 15. 오전 12:53:38>>221 그러게... 아랑주도 푹 잠들기를 빌어.
>>222 일단 이 에세이부터 마무리를... 88 (M모음료파워드링킹) 기다리고 있을게... -
224 새슬주 (qRS.PQP5cA) 2021. 10. 15. 오전 1: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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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문하주 (x317WRN18A) 2021. 10. 15. 오전 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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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문하주 (x317WRN18A) 2021. 10. 15. 오전 2:04:19당신 어디서 이렇게 귀여운것만 골라서 찾아오는거야... 크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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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해인주 (igzKMO6BO.) 2021. 10. 15. 오후 10:48:02금요일 저녁이에요 :3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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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시아주 (yq.Cllzl9k) 2021. 10. 16. 오후 2:57:09이번주만 지나면 여유로워진다앙.... 갱신해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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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문하주 (dCVcOsATvI) 2021. 10. 16. 오후 10:47:28(스레에 드러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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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새슬주 (qZDOBe.NAs) 2021. 10. 17. 오후 6:34:34(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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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문하주 (U8n1yI0mZM) 2021. 10. 17. 오후 8:50:24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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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새슬주 (qZDOBe.NAs) 2021. 10. 17. 오후 9:06:50>>231 (쓰담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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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문하주 (r8KQyB4sYw) 2021. 10. 17. 오후 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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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연호주 (.t8jy9pyMs) 2021. 10. 18. 오후 8:49:52갱...신........!!! 다들 좋은 밤 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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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문하주 (94YbznIjKw) 2021. 10. 18. 오후 8:57:27안녕, 연호주~ 나도 갱신해둘게. 그럭저럭 저녁에 접속할 정도의 시간은 났어. 이번 주만 넘기면 꽤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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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아랑주 (E8M7EdySqM) 2021. 10. 18. 오후 1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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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새슬주 (6cLWAxxRZY) 2021. 10. 18. 오후 11:17:33갱신해욧 ㅇ(-(~~!! 내일이면 그래도 바쁜 일정이... 끝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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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문하주 (eAhe53grS6) 2021. 10. 18. 오후 11:31:06아랑주도 새슬주도 안녕... ㅇ>-( (분말이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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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새슬주 (6cLWAxxRZY) 2021. 10. 18. 오후 11:47:23>>238 이게... 이게 무슨 일이야 팔다리가 이상해졌잖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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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문하주 (svyoyAvv3g) 2021. 10. 18. 오후 11:53:47>>239 내가 이상한 자세로 매트리스에 꼴아박는 버릇이 있어서 그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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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새슬주 (6cLWAxxRZY) 2021. 10. 18. 오후 11:54:33>>240 ?? ??? ????? (이모티콘으론 가늠조차 되지 않음) (상상하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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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문하주 (KoYDhjcNTA) 2021. 10. 18. 오후 11:54:44아랑주는 어떤 일에 붙잡혀 있는지는 모르지만 잘 풀리길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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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문하주 (KoYDhjcNTA) 2021. 10. 18. 오후 11:56:04>>241 ((그릏게 이상한가))
중간에 휴식기가 이 정도 있었으면 문하가 2~3주 가랑 출국했다 돌아온 상황을 조성해도 자연스럽겠네 음 -
244 새슬주 (DseYr16A/Y) 2021. 10. 19. 오전 12:01:44>>243 원정경기인가 ( ᐛ )ㅡ 어쩐지 유새슬이라면 또 옥상에서 어어 왔니~? 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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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문하주 (ktl9A9Ebhc) 2021. 10. 19. 오전 12:20:26>>244 올림픽입니다
메달을 따내고도 대중에게 노출되는 게 싫어서 선수단과 별도로 귀국해서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 푹 쓰러지듯 엎어진 뒤 새슬이한테 "귀국했어" "보고싶다" 하고 톡 두 마디 보낸 뒤에 ㅇ(-< 자세로 엎어져있다가, 카톡 소리에 새슬이가 보낸 메시지 보고 원래라면 귀국일에는 가지 않아도 되는 학교로 설렁설렁 출발하는 문하 괜찮지 않을까 -
246 새슬주 (DseYr16A/Y) 2021. 10. 19. 오전 12:45:18>>245
올림픽
이었냐고
ㄴㅇㄱ
뭔가... 그런 거 평소엔 관심 없지만 여기저기 다니면서 가게에 틀어놓는 TV같은걸루 문하 복싱경기 몰래몰래 봤을 것 같은 유새슬......🤔 그래놓고 모른 척 할 것 같은 그림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문하가 메달 땄다고 이야기하면 그제서야 와ㅡ 메달? 짱이다ㅡ( ᐛ ) 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
247 문하주 (OQ4oaHVc6k) 2021. 10. 19. 오전 1:00:35>>246 해외로 나가는 큰 경기라면 그것이지
문하의 올림픽 관련 독백은 과거사 독백과 짬뽕해서 3편에 걸쳐 천천히 올려볼 생각이야. 숨 돌릴 시간도 생겼겠다.. 지금 한 편 거의 다 써가고 있어.
모르는 척 데면데면한 반응... 새슬이다워서 좋아. 문하도 응, 메달. 멋있지. 하고 메달 이야기는 (새슬이가 더 물어보지 않는다면)끝낼 것 같아. 그리고 이제 자전거 여행이라던가 옷 이야기라던가로 넘어가는... -
248 새슬주 (DseYr16A/Y) 2021. 10. 19. 오전 1:19:25>>247 (두근!) (벌써 팝콘 한트럭 튀겨놨음)
뭔가 소소한 일상으로의 복귀,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 아 썰에서 벌써부터 햇살냄새난다 조오타!
진짜 이런저런 거 많이 보고 싶은데 다 쓰자니 뇌에 과부하걸려서 손이 멈춰버리는 매직...... u"u.... -
249 문하주 (ktl9A9Ebhc) 2021. 10. 19. 오전 1: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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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새슬주 (DseYr16A/Y) 2021. 10. 19. 오전 1:47:42>>249 그리고 뇌에 있는 걸 다 쓰자면 가볍게 1천자는 넘길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뇌절 막아.... 뇌절 멈춰...... 하면서 어떻게든 손가락을 막으며 우는 사람.... 그게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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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T R I B U T E 1 (OQ4oaHVc6k) 2021. 10. 19. 오전 2:05:02얼마 앉아있지 않던 먼지도 사라지고, 책상은 새 것처럼 반들반들해져 있었다. 문하는 이마를 슥 닦고는 자신이 잊은 것은 없나 방을 한 번 슥 둘러보았다. 환기는 끝냈고, 방바닥은 먼지 한 점 없이 깨끗하게 쓸고닦은 참이다. 잠자리의 침구들도 햇볕 드는 창가에서 팡팡 털어주었고, 침대 머리맡의 선반이며 책장이니 책상이니 앉은뱅이 탁상 같은 가구들도 말끔히 정리된 것이었다. 연식이 꽤 오래되어 보이는 LED TV를 한번 켜보고, TV가 아직도 멀쩡히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문하는 TV를 끄고 환기가 끝난 방의 창문을 드르륵 닫았다.
이 방은 문하의 방이 아니었다. 1층의 거실로 이어진 다른 문들 중 하나인 그 방은, 분명 누군가가 당장이라도 생활할 수 있도록 정갈히 준비되어 있었으되 누구도 그 곳에서 생활한 흔적은 없었다. 그 방은 안방... 그의 아버지를 위한 방이었다.
문하의 아버지는 문하만큼 차갑고 날카로운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메말라있는 사람이었다. 문하가 생각하기에, 그는 완고하고 단단한 만큼 유연하지 못해 때론 고지식하고 때론 어설프기 그지없는, 어떤 성격적인 치우침- 결함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지나치나, 무시할 수는 없는 어떤 종류의 치우침을 떠안고 있는, 완벽하지는 못한- 마치 어떤 바위와도 같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바위같은 성격으로, 그 사람은 자신의 손에 남은 것을 전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깎여나가는 것도 개의치 않고 하나도 빠짐없이 거룩하게 자신의 어깨 위에 얹었다. 자신에게서 떠나가는 것을 붙잡지는 못했으되 자신에게 남은 것을 향해 덮쳐오는 파도를 온 몸으로 막아설 수 있는 사람이었다.
문하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있어 아버지가 아들에게 갖는 내 아들이라는 인식 정도만을 갖고 있었으며, 유달리 아들사랑이 특별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아들을 미워할 이유가 더 많았다. 혈연 관계라는 정 넘치는 이야기를 접어두고 단순히 재정적으로만 이야기하자면 그의 아들은 그의 재산을 좀먹어들어가며 성장하는- 그러고도 그 좀먹힌 재산을 100% 보장받을 수 없는 불안한 존재가 될 터였고, 그 '혈연관계' 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문하는 단순히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 그 가증스러운 여자가 자신에게 남기고 간 삶의 오점이라고까지 일컬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아들을 부정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다. 그는 그 바위같은 성격으로 자신에게 몰아치는 각종 모진 삶을 견뎌내고, 어쩌면 자신의 삶에 실수 혹은 저주의 흔적이나 다름없었을 외아들, 문하를 이렇게까지 키워내어 주었다. 문하에게 있어, 그것은 완벽은 아니었으되 거룩하고 숭고한, 자신이 무엇이라 칭해야 할지 모를... '완전' 이라 칭해 마땅할 경이로운 헌신이었다.
이 방을 매 주말마다 청소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어리석은 일일지 모른다. 그의 아버지는 원양어선의 기관사로 일하고 있고, 일 년에 두세 번쯤 집에 돌아올까 말까이며 항해일정에 따라서는 일 년 내내 집에 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주말마다 이렇게 반지르르하게 청소해놓는 방에 그의 아버지가 머무는 것은 일 년 중에 한 달이 될까말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하는 그것에 대해 전혀 부당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일종의, 그 나름대로 숭엄한 의무를 기꺼이 짊어진 숭고한 아버지에게 바치는 조촐하게 거룩한 헌정. 그런 헌정들 중의 하나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헌정들 중 하나는, 그런 아버지의 거룩한 희생에 부끄럽지 않은 한 명의 '완벽한 인간' 으로 자라나는 것이었다.
펑.
상대 선수의 머리가 흔들렸다. 문하의 눈동자가 링 위에 설치된 조명의 푸르른 빛을 시린 칼날처럼 머금고 있었다. 문하는 두 발짝 물러섰다. 몸 전체의 내구성이 향상되는 타입의 늑대라고 했던가. 트레이너의 전략은 간단했다. 10라운드 풀 경기를 가진다면 KO를 노려볼 수 있으나, 3라운드 단축 경기를 치르는 올림픽 경기에서는 KO는커녕 다운도 힘들 것이라고. 그러니 방어를 굳히고 아웃복서 스타일로 가벼운 유효타만을 넣어 철저히 판정을 챙기는 것.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권투 만화에서나 같았던 '숙련된 프로 권투선수의 펀치를 단순 맷집과 근성으로 받아내고 견디는' 플레이가 현실로 나온 것은 경이로운 일이었지만, 맷집을 너무 믿었는가 상대 선수의 회피기술이 결여된 접근은 문하가 늑대 증상을 활용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을 만큼 단조로웠다.
다만 상대가 화들짝 피하거나, 맞고 움찔할 정도의 펀치를 날려도 모기가 물었나 하고 달려드는 것은 조금 성가셨다. 지금도 그랬다. 방금 적중시킨 라이트 스트레이트는 보통의 선수에게 적중시켰다면 충분히 다운을 가져오거나, 못하더라도 상대가 비틀거리도록 만들 수 있는 클린히트였다. 그러나 상대방은 자신의 머리가 흔들리건 말곤 밀고 들어와 카운터로 라이트훅을 날려온다. 머리가 흔들린 탓에 거리대중이 어긋났는가 어깨를 살짝 스치는 정도이긴 했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는 멧돼지 같은 스타일이 문하에게는 꽤 부담스러웠다. 맷집만을 믿고 이런저런 방어 테크닉을 도외시하긴 했지만, 공격 테크닉은 확실히 국제 무대에 올라올 만한 수준이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전세가 쉽게 뒤집힐 것이다. 이 경기가 3라운드 경기라서 상대방에게 다운을 가져올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불평할 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주어진 럭키펀치의 기회가 겨우 3라운드밖에 된다는 점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지경이다.
그렇지만 나중에 그를 올림픽이 아닌 다른 링 위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자신에게는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렇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것뿐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할 일을 하면서, 누군가를 껄끄럽게 생각하고 마주치지 않기를 비는 일은 문하의 적성에 맞지 않았다. 소년 문하에게 있어서는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었지만, 누군가의 아들이자 복서인 문하에게 있어서는 넘어야 할 벽이었다. 문하는 충분한 간격을 두었다. 트레이너가 지시하지 않은 전략이었다.
문하는 몇 차례인가 더 공방을 주고받으며, 조금씩조금씩 링 모서리로 밀려났다. 자신의 등 뒤로 링 로프가, 코너가 조금씩조금씩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것처럼. 그리고 마침내 반 발짝만 더 물러서면 로프에 등이 닿게 될 그 순간에, 상대방 선수는 급격히 거리를 좁혀왔다. 문하는 스트레이트를 날려 상대방을 저지하려 했지만, 측두부에 클린 히트를 당했음에도 전혀 굴하지 않는 상대방의 돌진에 오히려 문하의 발이 뒤로 밀렸다. 그의 등이 로프에 닿았다. 바로 그 순간, 충격을 받아 일그러지는 상대 선수의 얼굴에 정타를 허용한 사람의 멍한 표정이 아니라 마침내 기회가 왔다는 것을 포착한 회심의 미소가 그려지는 것이 보였다. 오른팔 아래로 간이 있을 곳을 노리고 파고드는 주먹이 보였다.
그러나 문하가 날린 것은 스트레이트가 아니라, 더 가벼운 잽이었다. 생각보다 약한 충격량, 그리고 생각보다 더 빨리 되돌아가는 오른팔. 상대방 선수는 자신이 노리고 날린 바디블로의 궤도가 급작스레 끼어든 문하의 왼팔에 툭 바깥으로 비어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마치... 자신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포착하고 있었다는 듯한 기계적인 대응.
일반적인 선수였다면 공세가 실패했다는 것을 판단하는 즉시 회피 기술로 시간을 벌고 빠져나가 전열을 가다듬었을 것이나, 지금 문하가 상대하고 있는 선수는 그런 전략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것이 상대방 선수의 치명적 결점이었고, 문하가 공략하고자 하는 부분이었다. 상대방 선수는 지금까지 견뎌온 것과는 차원이 다른 충격이 안면에 작렬하는 것을 느꼈다. 재빠르게 되돌아간 오른팔이 순식간에 안쪽을 파고들면서 어퍼컷을 후려갈겼던 것이다. 그러나 재앙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로프의 탄력을 타고, 문하는 뒤로 억눌려있던 상반신을 다시 앞으로 내뻗었다.
퍽퍼퍽 퍽퍽퍽퍽퍽퍽.
2초 정도 되는 시간에, 세 발의 훅과 여섯 발의 스트레이트가 순식간에 상대방 선수의 안면에 작렬했다. 2라운드 동안 처음으로 그가 물러섰고, 처음으로 그가 비틀거렸으며... 처음으로 그가 무너졌다. 게임 내내 도망치는 아웃복서와 꿈쩍도 않는 인파이터의 쫓고 쫓기는 지루한 공방전에 늘어져 있던 경기장의 분위기에 일순간 폭발한 맹렬한 공격에, 잠깐의 경악이 스치고 이내 함성이 한가득 쏟아졌다.
문하는 옆걸음질쳐 코너에서 빠져나왔다. 방금 자신이 성공시킨 반격이 그를 10초 동안이나 다운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 레프리가 다운된 선수에게로 다가가 카운트를 세기 시작했다.
-4, 3, 2, 1... KO! KO입니다!
-문하 선수, 역대 최연소 복싱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되어, 역대 최연소 메달 확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냅니다!!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상대 선수가 닥터들에게 호송되어 나가고, 레프리가 문하의 손을 들어주고, 문하는 링에서 내려왔다. 내려와서, 그는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아무 의자에나 덥석 걸터앉았다. 그리곤 멍하니 앉아 있었다. 왜인지 김이 새는 느낌이 나서였다. 헌정- 링 위에서 이후의 진로와 명예를 두고 0.1초를 다투는 주먹다짐을 하는 것은 헌정이라고 불릴 수 있는가? 문하는 가만히 생각했다. 자신에게 이렇게 김 새는 느낌으로 느껴지는 현실이, 자신이 생각하는 이들에게 과연 어떤 가치있는 헌정이 될 수 있기나 할까 하는 팔자좋은 생각이 문하의 머리에 자리잡았다.
"이 쓰액기야 겨우 동메달전에서 누가 오바하랬냐. 이번 경기가 상대한테 아주 좋은 데이터가 될 거라는 생각은 안하냐?"
트레이너가 다가와서 문하의 뒤통수를 딱 때렸다. -
252 문하주 (OQ4oaHVc6k) 2021. 10. 19. 오전 2:05:51>>250 지금 당장 다 쏟아내지 않아도 되니까 천천히 풀어나가자. 기대하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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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해인주 (UFZAnvIoKA) 2021. 10. 19. 오전 2:21:27오자마자 이 엄청난 글은 뭐죠? 제 야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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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문하주 (ktl9A9Ebhc) 2021. 10. 19. 오전 2:35:44해인주 어서와~ 보잘것없는 것입니다만 괜찮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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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해인주 (UFZAnvIoKA) 2021. 10. 19. 오전 3:01:04아주 잘먹었습니다 문하주 ...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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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새슬주 (DseYr16A/Y) 2021. 10. 19. 오후 7:53:05(과제하는 도중에 허겁지겁 주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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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새슬주 (mQ9f471Ft2) 2021. 10. 20. 오후 9:53:37갱신합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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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문하주 (7bcikzdY3Q) 2021. 10. 20. 오후 11:52:46ㅇ>-< ......... 기한... 맞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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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새슬주 (2PoYYEj.XE) 2021. 10. 21. 오전 12:20:15>>258 무무슨...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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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문하주 (LY3dzxQWk6) 2021. 10. 21. 오전 12: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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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새슬주 (2PoYYEj.XE) 2021. 10. 21. 오전 1:22:24>>260 아이고오 정말ㅠ 수고 많으셨습니다... (슈퍼스담!) 그럼 이제 중간고사 시즌은 마무리인가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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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문하주 (LY3dzxQWk6) 2021. 10. 21. 오전 1:32:32>>261 (고르릉고르릉) 적어도 중간고사는 끝났어... 이제 널부러질 생각이야. 이제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으셈
새슬주는 좀 어떻게 지내? -
263 해인주 (WYsqvM.8m.) 2021. 10. 21. 오전 1:42:58다들 고생하셨어요 ~~ (혼자 안바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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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문하주 (LY3dzxQWk6) 2021. 10. 21. 오전 1:46:45해인주도 안녕.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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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해인주 (WYsqvM.8m.) 2021. 10. 21. 오전 1:50:08음음. 그래도 어장을 지키는 사람 한명 정도는 있어야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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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문하주 (LY3dzxQWk6) 2021. 10. 21. 오전 1:58:22누군가가 있어서 다행이야. 나도 이젠 갱신이라도 자주 할 수 있으니까 종종 확인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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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아랑주 (bAwz.3f3bk) 2021. 10. 21. 오후 8: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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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문하주 (tdYCRV2Jk.) 2021. 10. 21. 오후 8:41:16갱신이야(대충 중간고사쫑파티 1차에 끌려갔다온 사람)(널부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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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홍현주 (Fzk92CgUzQ) 2021. 10. 22. 오후 2:16:44드디어 끝났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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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해인주 (U3vxQhkUkA) 2021. 10. 22. 오후 2:23:04홍현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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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홍현주 (8clFzjD6MI) 2021. 10. 22. 오후 2:32:55>>270 고마워요 해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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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새슬주 (G82AHnuEkY) 2021. 10. 22. 오후 9: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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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문하주 (DmtE2xwjwI) 2021. 10. 22. 오후 10:07:21모자랐던 잠 몰아서 자다가 지금 깼어 3.3 시험 끝난 사람들 고생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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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연호주 (JgXiJ8Tl5Q) 2021. 10. 23. 오전 1:27:01저도 갱신합니다! 다들 현생 힘내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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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문하주 (5Z/3.j2JrM) 2021. 10. 23. 오후 11:43:36갱신해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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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아랑주 (Uhyocu6SJY) 2021. 10. 24. 오후 6:45:03갱신해둘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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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새슬주 (B9L/85a6JM) 2021. 10. 24. 오후 11:20:25갱신해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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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해인주 (lpTy15IhI.) 2021. 10. 24. 오후 11:53:06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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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연호주 (BjkQP5g9aw) 2021. 10. 25. 오후 3: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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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문하주 (RX6o5v9lfQ) 2021. 10. 25. 오후 8:12:45예쁜 픽크루네.
나도 만들어보고 싶지만 새슬주의 허락을 맡는 게 나아보이니 기다려볼까.. -
281 아랑주 (UdD9IOa05.) 2021. 10. 25. 오후 8: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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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연호주 (BjkQP5g9aw) 2021. 10. 25. 오후 10:36:41리갱이에요!!
>>281 헉 아랑주도 만드셨다니 :0 아랑주것도 좋아요! 감사해요!! XDDD
저는 그때 고백하던 날 느낌으로 만들어봤어요! 둘다 너무 마음에 드네요 ㅎㅁㅎ -
283 아랑주 (UdD9IOa05.) 2021. 10. 25. 오후 10:40:12>>282 전 지금 느낌으로 만들어봤어요!
앗.. 고르신 대사가 애절하다 싶더니 고백하던 날 느낌이었구나! >:D 저도 둘 다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
284 연호주 (BjkQP5g9aw) 2021. 10. 25. 오후 11:16:45>>283 사실 저 볼냠픽크루도 만들어봤긴 한데.... 나중에 색깔 수정해서 올려보려구요 ㅎㅁㅎ 빨간색이 없어...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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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경아주 (Ue21Ztn/rw) 2021. 10. 26. 오전 12:10:43오랜만에 갱신해요... 요즘에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중간고사가 끝나면 조금 나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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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문하주 (opE6PKGOHQ) 2021. 10. 26. 오전 4: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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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새슬주 (YoV.qMikpk) 2021. 10. 26. 오후 2:30:17>>286 (울면서 후루룩 주워먹음)
갱신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번에 요즘 어떤지 물어보셨었죠 >:3
슬슬 일정이 마무리되긴 했는데, 내일 2차백신을 맞게 될 예정이라 아무래도 이번주까지는 일상이나 그런 건 힘들 것 같아욧()......
그래도 이제는 조금 더 자주 스레에 들를 수 있게 되었읍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ㅇ)-(....!!! -
288 새슬주 (YoV.qMikpk) 2021. 10. 26. 오후 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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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문하주 (7hiqsb85Oc) 2021. 10. 26. 오후 4:29:25>>287 그렇구나. 고생 많았어. 어- 내 쪽이 되게 일찍 끝난 편인가 보네?
부작용이 얼마나 발현될지는 모르지만 미리 두꺼운 이불을 꺼내놓고 타이레놀을 준비해두고 발열이 있을 때 열을 식힐 물수건도 준비해둬. 백신을 맞기 전에 뭔가 든든하게 먹어두거나 인스턴트 죽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을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베개가 좋아야 되더라...
>>288 새슬주도 픽크루 가공의 맛을 알아버렸구나 ^q^ (영혼이 승천중) -
290 새슬주 (WOxp1sfXmg) 2021. 10. 26. 오후 9:38:06갱신해요!
백신 예약이...... 이틀 전도 아니고 하루 전에 연락와서 내일 병원 안 연다고 하는거...... 정상인가요..?🙃........... -
291 문하주 (5JX6460Tr.) 2021. 10. 26. 오후 10:13:11당연히 정상이 아닙니다
돈받고 놔주는게 아니라고 막나가는데;;; -
292 문하주 (RfcSKOm5GI) 2021. 10. 26. 오후 10: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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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새슬주 (WOxp1sfXmg) 2021. 10. 26. 오후 11:55:48>>291-292
덕분에 내일 대기타면서 잔여백신 잡아서 맞아야 합니다..... 1시에 맞기로 했던 내 화이자 2차.. 안녕.......🥲...
크아악 넘모 귀엽다............ 약간 마트 놀이터에서 만난 꼬물이들같기도 하고(눈물콸콸ㄹ콸) -
294 문하주 (wcr0Fcmd.U) 2021. 10. 27. 오전 12:00:27>>293 예약이 5주뒤던 게 한주 앞당겨졌다고 한다면 다음주에 맞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내일 잔여백신 잘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 8.8
좀더 꾸욱 끌어안는 픽크루라던가 있으면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없네.. -
295 새슬주 (b8GH37q6aI) 2021. 10. 27. 오전 12:32:51>>294 이미 저번주에 맞기로 했던 걸 또 한주 미뤄뒀던 상황이거든요 <:3c... 이젠 예약 변경도 안 되고 이 방법밖엔 없어엇(광광 욺)
그나마 다행인 건 잔여백신 잡는 게 그렇게 빡빡한 지역이 아니라는 거..... 흑흑... 그치만 그래도 얄밉다 병원 >:I -
296 문하주 (iy6NfWDN7.) 2021. 10. 27. 오전 1:53:20>>295 앗 그렇구나. 기간 생각하면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네... 내가 2차를 맞은 게 꽤 옛날이긴 하지만 정말로 물수건이랑 따뜻한 자리는 준비해둬.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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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새슬주 (ygQo5DUlq2) 2021. 10. 27. 오후 3:25:23갱신합니다 ㅇ(-(~~ 드디어 접종했다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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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문하주 (TXnF0DOQYc) 2021. 10. 27. 오후 3:27:40안녕~
이제 주말까지는 그렇게 날아다니지 못할 테니 푹 쉬어둬.. 타이레놀은 준비해뒀어? -
299 새슬주 (ygQo5DUlq2) 2021. 10. 27. 오후 3:37:56가는길에 사가지고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3...!!! 약이랑 먹을것두 바리바리 싸 가지고 들어가서... 안 나와야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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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문하주 (LwADL/od.I) 2021. 10. 27. 오후 3:50:08응 잘하고있어. 이불도 따신걸로 꺼내놓고 물수건 미리 준비해놓기...... 한동안 고생했으니 며칠 정도는 무지성으로 드러누워서 쉬는 것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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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새슬주 (b8GH37q6aI) 2021. 10. 27. 오후 4:09:30집에 돌아왔습니다 ㅇ(-(.... 중간고사 일정이 끝났다고 해서 할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마는🥲.... 그래도 오늘내일은 진짜 암것도 안하고 쉴거에요. 히히! 이걸 위해 일부러 공강날에 예약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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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홍현주 (j7ikr3TQW.) 2021. 10. 27. 오후 4:26:46좋은 오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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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새슬주 (b8GH37q6aI) 2021. 10. 27. 오후 5:47:51홍현주 반가워요! 오랜만입니다 ^.^ 좋은 오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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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문하주 (LKKTwhH3/Q) 2021. 10. 27. 오후 6:47:27홍현주도 오랜만이네. 어서와~
조금만 더 있으면 귀가다.. -
305 새슬주 (7NR2tsBp62) 2021. 10. 28. 오전 12:02:11리갱해욧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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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문하주 (eEsfMymGXU) 2021. 10. 28. 오후 11:54:36새슬주는 몸조리 잘 하고 있으려나 모르겠네..
누워서 갱신이야. 다들 좋은 밤 보내기를 바라. -
307 새슬주 (wiHHXyY/eI) 2021. 10. 29. 오전 9:46:32갱신합니다! 놀랍게도.... 접종부위 근육통과 아주 경미한 두통, 조금의 기력없음을 빼고는 생각보다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ㅇ(-(....
무서워서 해열제랑 진통제 둘 다 사 놨는데 졸지에 겁만 집어먹은 사람. 되어부렀읍니다 :3c -
308 해인주 (zigd0TsS7o) 2021. 10. 29. 오전 10:02:32갱신합니다! 다들 조금 덜 바쁘시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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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문하주 (Oiu2W7fjx6) 2021. 10. 29. 오전 10:12:29>>307 전혀 안 아팠다니 다행이네. 난 2차 접종 당시 엄청 고역이었어서... 그래도 호들갑을 떨다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게 전혀 준비 안 된 상태에서 큰일난 것보다 몇 배는 나으니까.
>>308 해인주도 안녕. 사실 요즘은 그렇게 바쁘진 않아 :3 (방탕하게 드러누워있음) -
310 해인주 (c2vzxuxtAI) 2021. 10. 29. 오전 10:14:53방탕한 삶이 체고에요 ... 전 초큼 바빠서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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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문하주 (XR7/Z89XoA) 2021. 10. 29. 오전 10:17:35>>310 사실 이것도 100% 방탕한 삶은 아냐...............
중간고사가 끝나면 무엇이 시작되지? 아아 모르는가. 과제가 온다. -
312 새슬주 (ypVVS0sYOI) 2021. 10. 29. 오전 10:29:35앗! 해인주 문하주 반가워요 :3~~ 그러게요! 다들 많이 바쁘신가봐요 8.8.....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그래도 흑흑
방탕한.... 삶. 오네가이........(동아리 간부 일에 치여 스러짐) -
313 문하주 (2PwcKK5RZg) 2021. 10. 29. 오전 10:37:45연호주도 아랑주도 이따금 갱신만 하는 게 전부니 말야...
새슬주도 그렇게 시간여유가 나진 않나 보구나... ㅇ>-< -
314 새슬주 (J7EOld7vBQ) 2021. 10. 29. 오후 9:54:3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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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홍현주 (ciqydgT8yg) 2021. 10. 29. 오후 10:03:41내일은 정말 간만에 일상 해볼까 생각중인 홍현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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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아랑주 (bYFBZ9B5Uo) 2021. 10. 30. 오후 5: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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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문하주 (ikt/ASoaJY) 2021. 10. 30. 오후 8:35:14갱신해둘게. 아랑주도 고생이 많네.. 저번에 해인주가 시간을 멈춰두겠다고 한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불확실한 기억이니 아니면 정정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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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아랑주 (bYFBZ9B5Uo) 2021. 10. 30. 오후 10:34:08>>372 오랜만이에요, 문하주! >:3 저도 그렇게 본 거 같아요! >:3 아무래도.. 요즘 다들 바빠서 동접도 힘들고 일상도 힘들어서 시간을 멈춰두지 않으면 가을 겨울이 순식간에 지나갈거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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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연호주 (8JFwPXbNv2) 2021. 10. 30. 오후 11:33:03곧.... 곧이다...... (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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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문하주 (9Jq9cftmTQ) 2021. 10. 31. 오후 11:00:02저녁은 꽤 쌀쌀하네. 다들 몸건강 조심해. 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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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새슬주 (sTyIbpUvLY) 2021. 10. 31. 오후 11:31:49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3...!! 내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한 주도 힘냅시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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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문하주 (EdImCbDoVE) 2021. 10. 31. 오후 11:45:09새슬주도 안녕~ 내 주말은 꽤 조용했어. 새슬주도 다른 사람들도 모두 다음 한 주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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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새슬주 (sTyIbpUvLY) 2021. 10. 31. 오후 11:47:32반가워요 문하주~ 저는 정말.... 평소보다 훨씬 활동적인 주말이었답니다. 친구가 놀러 왔었거든요.
노는 건 즐거웠지만 조금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네요 >:3.... 문하주도 다음 주 파이팅이에요~!! -
324 문하주 (Bo9QscTZDU) 2021. 10. 31. 오후 11:56:52그래도 모처럼 즐거운 주말이었다니 잘됐네. 꽤 많이 돌아다녔나 봐?
조만간 위드코로나니까 이래저래 돌아다닐 일이 더 늘어날지도... 백신 후유증은 정말 얼굴만 살짝 비추고 간 모양이네. 다행이다. (거의 나흘 앓아누운 사람) -
325 문하주 (Bo9QscTZDU) 2021. 10. 31. 오후 11:57:27새슬주도 푹 쉬고, 다음주도 평범무난하고 행복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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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새슬주 (sTyIbpUvLY) 2021. 10. 31. 오후 11:59:44다른 사람이 보면 엥? 얼마 안 돌아다녔는데? 싶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 집 안에만 있어서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하필이면 잠도 얼마 못 잤었기 때문에 ^.^...!!
ㅋㅋㅋㅋㅋ후유증... 진짜로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를 정도로 지나가 버렸답니다..... ㅇ)-( 그나마 다행이지요! 대신에 발목을 접질려서() 조금 고생했었지만 지금은 다시 건강맨으로 복귀했답니다 ^.^~~ -
327 문하주 (drXeqZdYuY) 2021. 11. 1. 오전 12:04:53>>집 안에만 있어서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본격 내이야긴가 싶어 뜨끔한 사람)) 발목은 다시 건강맨으로 복귀했다니 더 말하지 않겠지만 항상 조심이야 8.8
근데 오늘 할로윈이라고 홍대거리에 사람 폭발하던데 한 2주동안은 몸 사리고 있는 게 좋을지도...... -
328 새슬주 (x5a8LlVTOc) 2021. 11. 1. 오전 12:07:45ㅠㅋㅋㅋㅋㅋㅋ그렇다고 평소에 체력 좋은 사람도 아니었지만요 ㅇ)-(....... (2n년차 극단적 인도어파)
아앗... 그거 봤어요 <:3......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니니 조금만 더 주의하면 좋을 텐데88.......
기껏 지역 확진자 수 줄었다고 좋아했는데 어쩐지 다시 울게 될 것 같은 기분이 <:3 -
329 문하주 (VO3vaGFAeM) 2021. 11. 1. 오전 12:17:37>>328 대문.. 밖은.. 위험해... (2n년차 인도어파 2)
운다고 해야 되려나 어쩌면 우리는 '다음 학기 대면강의 개시' 라는 끔찍한 운명을 피해가고 있는 중인지도 몰라(긍정적사고) -
330 해인주 (lOpxDVohkc) 2021. 11. 1. 오전 12:21:01오랜만에 새벽이 복작복작하네요!! 다들 일은 어떻게 잘 마무리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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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문하주 (AT0NH3DlbQ) 2021. 11. 1. 오전 12: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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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새슬주 (x5a8LlVTOc) 2021. 11. 1. 오전 12:32:03>>329 아앗(곧 대면강의 시작하기로 학교 공지 내려온 사람의 눈물)
>>330 와! 해인주다 ㅇ)-(~~!!! 반가워요 해인주! 저어는 다행이도 대강(아마도)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 해인주는 많이 바쁘진 않으셨나요! -
333 문하주 (AT0NH3DlbQ) 2021. 11. 1. 오전 12:45:43>>332 역시나.........새슬주도..........였구나.......... (예의 그 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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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해인주 (lOpxDVohkc) 2021. 11. 1. 오전 2:16:04저는 잘 마무리하고 있답니다! 어장 내 시간은 동결되어있고 여러분이 즐길 수 있을때 다시 흘러가게 만들 생각이에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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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새슬주 (tlLF3DxOHo) 2021. 11. 2. 오후 4:00:10갱신해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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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연호주 (h/4jluZalE) 2021. 11. 2. 오후 4:32:53저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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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문하주 (uSGkTmufmU) 2021. 11. 2. 오후 11:09:43갱신해둘게.. 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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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새슬주 (tSN3AaCJWI) 2021. 11. 4. 오전 3:03:30간만의 새벽갱신 >:3.....!! 다들 굿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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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아랑주 (Qx5c5T2dN.) 2021. 11. 4. 오후 8:54:31시트 스레에 문의가 들어왔네요! (해인주 이 레스 보시면 확인해주세요! >:3) 갱신하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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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홍현주 (I58agnsY72) 2021. 11. 4. 오후 10:02:42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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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아랑주 (bXMiNucx7E) 2021. 11. 4. 오후 11:00:34>>340 홍현주 오랜만이에요 ㅎㅎ 두근두근하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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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새슬주 (BdL9mM2xdQ) 2021. 11. 5. 오전 12:52:44갱신해요! 앗 >:3..! 간만에 뉴ㅡ페이스의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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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해인주 (bO4yMK6/yc) 2021. 11. 5. 오후 12:32:34갱신이에요~ 일상이 돌리고싶은데 다들 오시는 시간이 뒤죽박죽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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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문하주 (fTHC137J9k) 2021. 11. 6. 오후 12:09:48>>343 그러게나 말야... 갱신해둘게.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있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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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홍현주 (HNF/xiQy4I) 2021. 11. 6. 오후 12:48:33혹시 오늘 일상 돌리실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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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해인주 (9KsocjxD92) 2021. 11. 6. 오후 1:21:04다들 좋은 점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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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7:48:27좋은 주말 저녁입니다~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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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8: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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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8:14:20>>348 (마구스다듬어!) 저런.....88... 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3.... 파이팅 파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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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8: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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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8:37:00>>350 엄청 바쁜.... 하루를 사셨잖아 :ㅇ.....??!
아이구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읍니다 8.8 그나마도 이제 쉴 수 있으니 다행이네요! -
352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8:39:38>>351 이제부턴 스레에 드러누워서 한발짝도 안 움직이려고. u.u 방문 밖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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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8:41:55>>352 아이구 그럼요 그럼요 지당하신 말씀... 이불 밖은 절대로 위험해...(수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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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8:50:31>>353 (골골이 500배)
새슬주도 아직 바빠? -
355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8:58:45>>354 저는 제일 늦게 남아있던 시험이 금요일에 그디어 끝이 났답니다 ^.^...!! 저어는 이제 자유의 몸이에욧 (무아지경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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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9:02:47>>355 ((내 중간고사가 수상할 정도로 일찍 끝났다)) 새슬주도 고생했어.. 88 (어깨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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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9:07:15>>356 아이구 아닙니다 오히려 저의 시험일정이 수상할 정도로 늦게 끝났죠 <:3.... 시험이 단 두개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무한점)
스레에 잘 못 들렀던 동안 이런저런 썰...을 머릿속으로망상해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쩐지 문하새슬의 덩치차이가 오지고 맛있다는 것 밖에...떠오르지. 않습니다....... -
358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9:28:32>>357 그걸 감안해도 어째 우리 학교는 다른 곳보다 중간고사가 일주일은 일찍 끝난 느낌... 갑자기 찝찝해졌어.. oo
뭔가 맛난 썰을 가득 생각해두었던 것 같은데 어떤 장소에서 있었던 썰인지부터 차근차근..(?)
아, 그러고 보니 나 메모장 열어봤는데 이게 중간고사 말엽즈음 해서 적은 것 같은데 '새슬이 호박소매 오사게 주세요' 라고 적혀있었어.
그때 당시 난 뭐였던거지? -
359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9: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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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9:45:41>>359 식상하다는 말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는 뜻이지
손크기.. 아마 저럴 거야.. 문하는 체격에 비해 손이 더 큰 애라서 저것보다 조금 더 차이날지도..?
그리고 그것도 가능하겠다. 새슬이 한쪽 어깨에 태우는 거.
찾아보니까 아마 짧은 벌룬소매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 ㅇ>-< 시험이야 과제야 끌려다니다가 약간 착란상태에서 남긴 메모일 테니 신경쓰지 않아도 돼. -
361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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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9: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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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9: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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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9: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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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0:02:59>>364 >>363 당신은 이미 정답을 거의 맞췄다... 웃도리 쉬폰자락이 엉덩이께까지 내려온다는 것만 달랐어... (사망)
꿈 썰이요? 에이 뭘 그런 걸 풀어달라고 해요 장난이죠
첫 드라이브였습니다 백화점 가자고 나섰는데 정신차려보니 백화점은 나중에 가자~ 하고 해안도로로 빠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쥐구멍으로 보내주세요 -
366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0:06:59((예기치 못하게 배를 까버린 새슬이에 그만 치명상을 입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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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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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0:10:51>>367 오케이 땡큐.. (부시럭)
새슬이가 배 드러낸 옷 입고 나오면 문하 새슬이 빤히 바라보다가 얼굴 빨개진 채로 자기 입고있던 외투 벗어서 내밀지 않을까 -
369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10:16:58>>368 그런 점에 면역이 없는 문하가 귀엽읍니다.
비록 유새슬이 원인에 대해 무자각이라 고의로(??) 놀려먹을 수가 없다는 점이 슬프지만..........🥲.... 젠장 그래도 맛있다..............(무한점) -
370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0:20:03>>369 의외로 이런 데에서 포커페이스가 깨지는데, 중요한 건 단순히 배 깠다고 깨지는 게 아니라 '새슬이가' '배 깠다' 는 두 가지 키워드의 조합이 중요한(잡혀감)
어떤 악의도 없이 순전한 호기심으로 얼굴이 왜 빨개졌냐고 물어봐서 문하를 더 궁지로 몰아넣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캔두잇. 하하 고생하는건 문하지 내가 아냐(벌벌벌)
근데 이렇게 된 이상 문하도 어떤 파렴치를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닌가... (옛날에 이야기했었던 것 같은 겨울착장 썰 뒤적여봄) -
371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10:24:29>>370
오? 그 점이라면 충분히 써먹을 수 있겠군요 ( ͡° ͜ʖ ͡°)ㅎ... 언젠가는 해 볼 테니 기대하시라.
문하의... 파렴치요? 사 살려;(멀리서 다가오는 심장의 위협을 느낌) -
372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0:30:47>>371 서로 위협을 주고받는 이런 사이 싫지 않다고 생각해.
문하의 파렴치라면.. 아마 특정 옷을 입는 상황이라기보단 평상복이 무자각하게 무방비한 상황일것... 나시티라거나... 잠옷이라거나..... 아니면 두터운 외투 껴입고 조깅하는 동안 밑에 받쳐입고 있던 타이트한 목티에 열기가 들어차 있는 모습이라거나...... -
373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10: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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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0:44:43>>373 이 사람이 나보다 상상력이 더 강해.. 큭...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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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10: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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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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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11:02:25>>376 진짜........ 맛잇다.... 거기에 초커까지 더한다? 이거는... 감히 평점을 매길 수 없는 산해진미.....
아! 니트초커문하 너무 맛잇다! 얼굴만 봐도 배부르다^^...!! -
378 연호주 (/jKta3oh0o) 2021. 11. 6. 오후 11:08:5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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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1:13:01>>377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집사 짤) 새슬이가 문하 머리를 닦아줘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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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새슬주 (Ala3WLPcdU) 2021. 11. 6. 오후 11:16:40>>378 와! 연호주! 오랜만이에요 ^.^~~ 좋은 밤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379 앗 안그래도 그 생각 했었거든요. 서로 머리 말려주기같은 거 >:3....... -
381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1:20:35>>378 오랜만이네 연호주~ 잘 지냈어?
>>380 일상.. 포근하고 따땃한거 좋지...... -
382 연호주 (/jKta3oh0o) 2021. 11. 6. 오후 11:40:52그럼요! 몸의 사지 중 오른팔밖에 남지 않았지만!! (?) 나머지는 일과 싸우다가 전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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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1: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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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아랑주 (9eCSiMNsGY) 2021. 11. 6. 오후 1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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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새슬주 (t17RyJ04Sg) 2021. 11. 6. 오후 11:45:59>>381 포곤땃땃뽀송한 일상..... 너무 좋지요... ^.^..!! 둘이 뽀송뽀송한 양털 커플잠옷 입고 베개싸움 하기(사실은 문하가 일방적으로 봐주고 있음) 같은 거
>>382 어.. 어어? 어? (혼란) 어찌하여 오른팔만.. 오셨소.... 연호주공...!!(이거 아님)
아이구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읍니다 8.8..... 비록 마무리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파이팅 파이팅이에요... (수다담) -
386 새슬주 (t17RyJ04Sg) 2021. 11. 6. 오후 11:48:16>>384 아랑주도 반가워요~~!! 아랑주는 진짜 진짜로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8.8...... 할로윈 아랑이. 귀엽어.....
유새슬은 뭐.. 좀비나 프랑켄슈타인 분장같은 거..(얼굴에 선 그어진 그거) 아니면 얼굴에 구멍뚫린 흰 천 뒤집어쓰고 유령인 척... 정도일까요? -
387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1:49:16>>384
"문하 넌 피부가 창백하니까 흡혈귀 분장 해도 멋있겠다!"
문하: "......?" (어이없음)
(잠시 뒤)
문하: "........." (어디서 났는지 모르는 고딕 양복에 모조이빨 끼고 눈가에는 섀도우 살짝 바르고 입술에 피분장 한 채로 언짢은 표정)
>>385 엑 (자려고 누운 참에 입에 한가득 쏟아진 설탕에 어리둥절) 이.. 이 무슨 달콤함
사실 오늘은 일상 구해보려다 눈치보여서 못 구한 건데 이러시면............... -
388 문하주 (b.wze4Aw3Y) 2021. 11. 6. 오후 11:49:47>>384 그러고 보니 아랑주는 11월 중순쯤에나 덜 바빠진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좀 괜찮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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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아랑주 (77c0/dHSQc) 2021. 11. 7. 오전 12:14:56>>382 연호주... (왈칵) (남은팔 쪼물쪼물) 휴식... 휴식 취하시고 잠 푹 주무시고 맛있는 거 드시면서 회복하시는 거예요... 8ㅁ8...
오늘 주무실때는 안 깨고 푹 주무셨으면 좋겠어요!
>>386 오랜만에 갱신만 하다가 늘 여러분들 갱신한 발자국만 보고 가는 슬픈 짐승이었죠... ㅇ<-< 오랜만이에요 새슬주!
아니... 좀비나 프랑켄 슈타인... (멋져) (유니크해) 유령분장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3 구멍 뚫린 흰 천에 귀여운 표정 그려주고 싶어져요.... :D (흐뭇)
>>387 문하... 할 때는 완벽하게 하는 아이... (끄덕) 어이없어 해도 분장 해주는건가요! <:D 섀도우까지 바르다니 완벽하다... ! (섀도우 색깔이... 궁금해요....ㅋㅋㅋㅋㅋㅋ 평범하게 생각하면 무광 검은 쉐도우 바를 거 같은데, 펄 들어간 실버 쉐도우도 예쁠 것 같아서...)
>>388 어... 11월 중순까지는 드문드문 갱신만 하고 사라질 것 같습니다.... 8ㅁ8 (안 괜찮아요...) (슬픈 스폰지밥짤) 오늘은 여러분들 잡담 주워먹다 잘 거예요... <:3 여러분이 남겨주신 가장썰 맛있다... 다들 다른 가장 복장인 거 너무 좋다...
금아랑은 옷이랑 장신구는 할로윈풍으로 해도 분장까지는 안 할 거 같구.... 분장품 챙길 공간에 과자나 더 챙길 거 같습니다... <:3 빈 쇼핑백도 챙길 거예요! 금아랑은 할로윈 꽤 좋아하는 축이지 않을까 싶구... <:3 -
390 새슬주 (nh.eumDgaI) 2021. 11. 7. 오전 12:24:11>>387 히힉.. 히. 히힉. 히..!! 아주 충치가 생길만큼 달달한 거를 아주(뒷통수맞고 끌려감)
>>389 아랑이 쇼핑백에 온갖 과자랑 사탕이랑 초콜릿 찢어질 정도로 꽉꽉 채워주는 상상....
아랑이.. 봉지사탕 까먹는 모습이 약간 다람쥐같을 거라는 뇌내적폐해석이 있습니다. -
391 문하주 (T9oqtWjGUU) 2021. 11. 7. 오전 12:39:26>>389 그래도 이제 1주일 정도 남았네... 일이 다 잘 되길 빌어. 88
섀도우 색깔은.......... 음... 글쎄...?? 의외로 선홍색 계열도 괜찮?지?않을까?
>>390 다들 시간이 안 맞아 큰일이야... -
392 아랑주 (77c0/dHSQc) 2021. 11. 7. 오전 12:52:05>>390 새슬이에게 작은 사탕들 머리 위로 꽃잎처럼 뿌려주는 상상... (흐뭇)
앗... >:ㅁ... 해본 적 없는 생각인데 어울리네요....??? 적폐해석 아닌 것 같습니다.. 새슬주가 해준 해석이 금아랑이랑 잘 어울려 >:D (만족스럽) 저도 새슬이 적폐해석 해보자면... (머리굴림) 쇼핑백에 과자랑 사탕 초콜릿 꽉꽉 채워줘서 빵꾸나면.. 헨젤과 그레텔이 빵 부스러기 흘리는 것 마냥 흘리고 다니다가 흘렸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닫고 -> >:ㅁ 이런 표정이 될 것 같다는 상상을 쪼금... 떠올려 보았습니다... <:3 제 상상이야말로 적폐해석이군요.. ㅎㅁㅎ
>>391 감사합니다.... ㅇ<-< 감사합니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눈물)
선홍색은 생각도 못했는데 어울리네요... >:ㅁ.... 제가 왜 붉은 계열 아이 메이크는 생각도 못했지... 입술에 피분장 했으니까 홍색 계열도 어울릴 거예요 <:3 !!
다들 시간이 안 맞아서 잠깐의 동접도 귀하게 느껴지죠... 8^8 (모두의 현생이 평탄하시길 언제나 바라고 있어요...) 크으... 11월 중순 되서 좀 한가해지면 그때 일상도 구해야지... ㅇ<-< 아랑주는 이만 누으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굿밤.. 굿나잇이에요! <:3 -
393 새슬주 (nh.eumDgaI) 2021. 11. 7. 오전 12:56:47>>391 정말요 :3.. 그래도 오늘 간만에 이렇게 모일 수 있었어서 기쁩니다 ^.^...!! 다들 바쁜 일정 잘 마무리 짓고 돌아오시기를 ㅇ(-(... (도화살메이크업 문하 최고맛잇겟다)
>>392 이게... 적폐해석? 아니요.. 이건 천재해석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아랑주가 말해주신 상황이 순간 그려낸 영화마냥 머릿속으로 사사삭 지나가부럿읍니다.. 진짜ㅠㅋㅋㅋㅋ 바닥에 떨어진 사탕길 따라서 온 아랑이와 만나는.. 상상..... (진짜 적폐해석) -
394 새슬주 (nh.eumDgaI) 2021. 11. 7. 오전 12:57:47안녕히 주무세요 아랑주~~! 좋은 꿈 꾸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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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해인주 (THuqjgXe2.) 2021. 11. 7. 오전 1:17:08다들 한가해지시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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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문하주 (T9oqtWjGUU) 2021. 11. 7. 오전 1:32:25>>393 ...(여우귀신 커플 코스튬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일단 넣어둠)
>>395 그러게나 말야... 일상도 돌리고 싶은데
다들 오늘도 잘 자. ㅇ<-< -
397 문하주 (T9oqtWjGUU) 2021. 11. 7. 오전 1:33:02해인주는 오늘 좀 늦게 왔네. 잘 지내고 있어?
(레스 쓸 때 이상하게 인사말을 잊어먹는 빈도가 늘었어...... 이게 청년치맨가) -
398 해인주 (THuqjgXe2.) 2021. 11. 7. 오전 1:35:45저는 그럭저럭 지내고 있어요! 다들 왔다갔다하는거 구경도 하고 ... 예전에 새벽에 모여서 잡담을 하던때가 그립네요 :( 문하주는 잘 지내셨나요? 얼마전에 시험이 끝나셨겠지만 ... 학기가 끝나기 전까지 마음을 못놓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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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문하주 (T9oqtWjGUU) 2021. 11. 7. 오전 1:49:31>>398 중간고사가 끝나면 무엇이 시작되지? 아아, 모르는가. 기말고사가 온다.
그러게. 나도 그때가 그리워. 생각해보면 좋은 일들도 많았고 지금도 후회되는 일들도 있네..
홍현주가 일상 구했는데 밖에 나가 있느라고 대답 하나 못해준 것도 미안하고. -
400 새슬주 (nP8kOPUlmU) 2021. 11. 8. 오후 6:17:30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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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문하주 (MStyczLPc2) 2021. 11. 8. 오후 7:11:46바깥에서 갱신~ 오늘 저녁은 시간이 넉넉할 텐데 들어가서 돌릴 사람이 있으면 일상 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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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새슬주 (nP8kOPUlmU) 2021. 11. 8. 오후 10:50:43리갱해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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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문하주 (APmYz4jX5k) 2021. 11. 8. 오후 10:56:26(일상 팻말을 꼽으면서 널부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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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새슬주 (nP8kOPUlmU) 2021. 11. 8. 오후 11:06:34>>403
캣
치
...!! ! -
405 문하주 (APmYz4jX5k) 2021. 11. 8. 오후 11:15:46>>404 ㅇ>-< (삐적삐적 기어서 손 잡음) 온 몸이 아프ㄷㅏ
새슬이랑도... 되게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은(가물가물) 우리 일상 주제 뭐뭐 이야기했었지? 문하 귀국날 이야기했던가? 아니면 문하가 새슬이한테 입혀 보낸 트랙탑 이야기였던가? -
406 새슬주 (nP8kOPUlmU) 2021. 11. 8. 오후 11:18:16>>405 (이 사람.. 괜찮은 걸까?)
글쎄요 >:3......... 스레를 돌아갈 힘조차 남아있지. 않아.... (이미 사람이 아닌 무언가)
어쩌면 둘 다였었던 것 같기도 한데, 오늘의 일상 주제는 대체 무얼로 잡아야 하는가 ^.^................... 그러고 보니 자전거 여행이라던가, 등반이라던가도 있었죠 :3... -
407 문하주 (APmYz4jX5k) 2021. 11. 8. 오후 11:23:42>>406 (이제 여기 도착했으니 괜찮ㅇㅏ......)
등반..?? 내가 문하 데리고 등산 이야길 했던가... 겨울에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 집으로 여행가버리는 이야기는 했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일상 돌리면서 지난 스레 정주행 좀 해야겠네. @@
그 외에는 새슬이가 문하네 집에 놀러왔더니 문하네 집 지하실에서 뭔가 뚝딱뚝딱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문하가 반지하 창문에 대어져 있던 판자 다 떼어내고 실내 화원을 차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썰 쓰다가 생각난 건데 나중에 운동회 같은 거 하게 되면, 그 왜 장애물달리긴가 마지막에 쪽지 하나씩 집어들고 쪽지에 써 있는 물건 가져오는 부분 있잖아? 거기 출전한 문하가 쪽지 제일 먼저 집어들고 펼쳐보더니 잠깐 굳어있다가, 후다닥 새슬이에게 와서 새슬이한테 손 내밀면서 "잠깐만 좀 같이 갔다와줘." 하는 거 보고 싶으다 -
408 문하주 (orzuQLyYa.) 2021. 11. 8. 오후 11:25:53아무튼.. 지금 생각나는 주제는
1. 금메달을 따고 귀국한 문하
2. 언제나의 자유부 활동인데 이제 두 사람이 같은 트랙탑을 입고 온
3. 문하네 집 지하실 공사
정도가 있습니다.. -
409 새슬주 (nP8kOPUlmU) 2021. 11. 8. 오후 11:35:10>>407-408
이거...일상주제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문제인데요 <:3.... 당신... 진심 썰천재
저번에 스치듯이 지나갔던 누군가가 아픈 상황 <도 머릿속에 떠오르긴 하는데, 이건 나중으로 아껴 두기로 하고.. 그러면 세 개 중에 정하는 게 나올까요? -
410 문하주 (orzuQLyYa.) 2021. 11. 8. 오후 11:38:45>>409 이제 새슬이가 쪽지 내용 보려고 문하 손에서 슬쩍 빼앗아가면 쪽지를 빼앗긴 걸 눈치챈 문하의 찐텐당황+귀한 홍당무가 작렬하는
잠깐
여기서 그걸 꺼낸다고...........? (침주륵)
((선택지가 4개로 늘어났다)) -
411 새슬주 (nP8kOPUlmU) 2021. 11. 8. 오후 11:45:02>>410 (아니.. 진짜맛잇다.. 천상의맛이다)
어엇
어?
이 이렇게? 이걸?
(혼란) -
412 문하주 (orzuQLyYa.) 2021. 11. 8. 오후 11:51:05>>411 일단 3번은 나중에 돌리거나 아니면 한쪽이 아픈/귀국해서 첫등교/지하실 공사중 상황인데 두 사람이 같은 트랙탑을 입고 있다고 소스처럼 곁들여도 되는 부분이니 3번을 뺀다고 하면
1. 금메달을 따고 귀국한 문하
2. 문하네 집 지하실 공사
3. 둘 중 한 쪽이 앓아누운
이 있습니다...
주사위를... 돌려야 하나...? -
413 새슬주 (nP8kOPUlmU) 2021. 11. 8. 오후 11:53:14>>412 진짜... 저는 도저히 못 고르겠거든요....
다이스........ 다이스밖에 방법이 없다..... 다이스 돌릴까요 <:3.......? -
414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2:01:18>>413 (깊은 고뇌 후)
3번으로 갑시다 그런데 이제 어느 쪽이 앓아누울지 정해야 되는 -
415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12:08:03>>414 끄아 악(더 큰 관문에 짓눌려버림)
문하 아픈것도 보고 싶지만 새슬이 아픈것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데 8.8..... 둘 다 자기 몸 아픈거에는 무관심해서 속 터지게 만드는 건 매한가지일 것 같긴 한데...... 아악 결정장애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선택 ㅇ(-(... (죽엇음) -
416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2:13:26>>415 새슬이 아파서 학교 안나오면 문하 일단 보육원 담장부터 타넘을 것 같아.. 그런데 이제 새슬이는 아픈데도 그냥 헤헤헤 하고 학교 나와서 열 펄펄 끓는 채로 돌아다니다 풀썩 쓰러지거나 어디 구석에 기운없이 앉아있거나 하고 있을지도.
문하는 무관심하다기보다는 자기 혼자 잘 드러누워.. 약 잘 찾아먹고 학교며 도장에 알아서 전화하고 뜨끈하게 인스턴트 육개장 한그릇 끓여먹은 다음에 전기장판에 드러눕고 다음날에 멀쩡하게 등교하는 그런애라..
그런데 이제 새슬이가 없던 나날들은 이렇게 아파서 혼자 드러누워 있어도 자신이 혼자라는 게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기에 그런가... 하고 하루종일 병든 닭처럼 얌전히 자면서 보낼 수 있는데, 오히려 새슬이와 만나고 나니까 혼자 앓아누워 있는 게 왠지 가슴속에 따끔따끔하게 올라오는 그런 -
417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12:20:16>>416 ㅠㅋㅋㅋㅋㅋㅋㅋ보육원 담장을 타넘었다간.... 쫓겨나버려 ㅇ(-(...!!! 안디야...~~!
유새슬... 아마 지는 아픈 자각도 없고 세상이 좀 빙글빙글 도네 ( ᐛ )~~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데? 그런데 이제 이마에 손 대보면 열이 불덩이같은? 그런 거 <:3...... (글러먹은 오너)
문하는 혼자서도 척척 잘 하는 친구군요..... 하긴 생각해 보니 스포츠계열이니 자기 컨디션에 스스로 예민할 수 밖에 없겠지요!
썰이 너무 단데요... 매운맛 달달함이네요.........(무한점) -
418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2:29:40>>417 그러니까 이제 타넘는 순간부터 장르가 잠입액션으로 변하는(?)
( ᐛ )ㄴ(눈_눈) 같은 장면이 나오겠군요.. 새슬이는 뭐라고 해야 되나 자기에 신경을 안 쓰다 못해 거의 자기파괴적이기까지 할 때도 있어서 불안해.. 88
그래서 이번에는 주사위 돌릴까..? -
419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12:30:58>>418 돌린다 ㅇ)-(...!!!!!
1. 새슬
2. 문하
.dice 1 2. = 1 -
420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2:33:32(오늘 밤 문하주의 속 마치라잌 불지옥 숯가마처럼 까맣게 탈 예정)
선레는... 새슬이가 어디서 어떤 상황인지 새슬주가 레스를 써줘야 할 것 같은데 부탁해도 괜찮을까? -
421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12:35:04>>420 (어쩐지... 등짝스매쉬 맞을 것 같은 예감!)
그럼요 :3...!! 열심히 써 오겠습니다 ㅇ)-(~~!!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422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2:38:55>>421 천천히 다녀와!
아 그리고 이거 저번에 체격차 썰 이야기해줬길래 가져왔엌ㅋㅋㅋ https://postimg.cc/c6W4dBmt -
423 유새슬 (eiO5/spBcQ) 2021. 11. 9. 오전 12:51:50오늘도 땡땡이의 화신, 유새슬은 교내를 이리저리 쏘다니던 참이었다. 딱히 목적지도 없이 발길 가는 대로.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르거나 마음에 드는 낮잠 장소를 찾아낼 때까지 그저 운동장이나 복도 따위를 마구 활보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라. 이상하기도 하지. 타박거리는 발소리가 평소보다 조금 더 불규칙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안 그래도 나른했던 인상이 오늘은 어딘가 몽롱해 보일 정도로 풀어져 있기까지 하다. 비록.. 상당히 눈썰미 좋은 사람이 세세하게 뜯어보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 할 변화라는 게 문제이기는 했지만.
새슬이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오늘따라 어디에도 흥미가 끌리는 것이 없고, 몸은 요상하게 나른하지, 가끔 세상이 빙빙 도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 세상이 하루아침에 무언가 달라져서 정말로 도는 건가? 어쩌면 처음부터 돌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숨겨 온 걸지도 모르지. 지구 자체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돌고 있었잖아. 아득한 의식의 흐름을 겨우 쫒아 브레이크를 걸었을 때는 이미 무의식적인 발걸음이 옥상 계단을 밟고 있었다.
달칵, 끼익. 녹슨 소리를 울리며 작은 문이 열렸을 때. 서늘한 가을 바람이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간다. 벌써 이렇게 날씨가 추워졌나? 날씨에 맞지 않는 한기 같은 것을 느끼며, 새슬이 대충 문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ㅡ 그래도 역시 햇살은 기분 좋다. -
424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12:52:45글 쓴지 너무 오래되어서(주륵) 맥락에 맞지 않거나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글 뇌가 굳어버렷서 ㅇ(-(.....
>>4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ㅠㅋㅋㅋㅋㅋㅋㅋ -
425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2:59:21>>424 나도 마찬가지야... (쥬륵)
문하랑 새슬이 체격차이가 저 정도까지야 아니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26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08:59아참.. 답레 쓰는 중에 물어보는 건데 새슬이 지금 옷차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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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1:10:37>>425-426 다시 봐도 너무 웃긴.. 짤이네요...... 툭 굴리면 굴러갈 수 있을 것 같은 부피감 ㅇ(-(...
앗! 평소와 같은 교복 차림입니다 >:3..!! -
428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14:51>>427 춘추복이면 외투는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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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1:16:12>>428 웬만큼 춥지 않으면 아마 겉옷은 안 입고 다닐 거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그게 아프게 된 원인일 수도 있겠네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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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문 하 - 유새슬 (VeuJ/B7zqc) 2021. 11. 9. 오전 1:19:53이렇게 땡땡이를 까고 있노라면 이따금 찾아오는 것이 있다- 부장인 당신이 인정했다면, 아마 유일한 자유부 부원일 누군가. 때론 발소리로, 때론 멀리서 다가오는 모습으로, 때론 불쑥 건네어져오는 목소리로. 문득 시야 한켠에 뭔가 하얀 게 보여서 고개를 돌려보면, 어느새 새슬을 찾아온 걸까 새하얀 머리카락을 한 창백한 피부의 소년이 쭈그려앉아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유새슬."
그러나 평소와는 조금 다르다. 유새슬, 하고 부르는 톤이, 평소의 그 차가운 얼굴에서는 찾기 힘든 어떤 누그러진 기색이 있는 것이다. 문득 새슬의 이마에 하의 손이 덮여온다. 퍽 차갑다.
"너- 괜찮냐?"
그의 어조가 조금 이상하다. 오늘은 그저 몸이 조금 나른하고 세상이 이상하게 흔들리는 것뿐이었지 않은가? -
431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20:26>>429 커플룩을 강제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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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유새슬 - 문하 (eiO5/spBcQ) 2021. 11. 9. 오전 1:37:39일렁이던 시야가 한 순간 아득하게 멀어졌다가 문득 다시 되돌아왔다 싶을 때(아마 깜빡 잠이 들었던 게 아니었을까) 당연하게 학교 옥상 바닥이 있었어야 했을 곳에 무언가 다른 것이 자리잡고 있다. 웅크려 앉은 사람의 다리가. 아? 고개를 들면 익숙한 얼굴이 시야를 채운다. 그런데... 평소와 같은 얼굴은 아닌 것 같지. 이마를 뒤덮은 서늘함이 서서히 열기를 앗아간다. 이상하리만치 뜨끈한 이마였다.
“어ㅡ 나?”
질문을 이해하기까지 아주 조금, 시간이 걸렸다. 무엇보다도 그런 질문이 왜 지금 튀어나왔는지 새슬은 알지 못 했기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다소 맹한 얼굴에 몽롱한 눈을 하고서는 가만히 소년의 눈을 마주하다가, 아~! 하는 감탄사 비슷한 소리와 함께 뭐에 취하기라도 한 것처럼 헤실거리는 얼굴을 해 보이는 것이다.
“그러엄ㅡ.”
괜찮지이. 그런데 손 되게 시원하다. 시답잖은 소리를 하면서 커다란 손에 슬쩍 고개를 맡겼다. -
433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43:28음...
강제로 이동시켜도 괜찮은지? -
434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1:46:45>>433 아이구 그럼요 그럼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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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해인주 (s3InUio3hY) 2021. 11. 9. 오전 1:54:02일상? 일상? 일상?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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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1:57:32앗 해인주 반가워요 :D~~~ 백만년만의 일상이에요! (둥기둥기)
저는 후다닥 씻고 답레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ㄴㅇㄱ~~ 금방 다녀올게요! -
437 문 하 - 유새슬 (VeuJ/B7zqc) 2021. 11. 9. 오전 1:58:14새슬의 얼굴 절반 정도는 넉넉히 파묻힐 수 있을 만한, 그런 하얀 손이었다. 퍽 시원했다. 하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새슬이 자신의 손에 열을 덜어놓도록 기다렸다. 차갑던 손이 미지근해지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하는 손을 뗐다. 다른 손을 내밀어주려는 걸까? 그러나 상황이 조금 다르다. 뭔가 부시럭대는 소리가 들리더니 새슬의 몸에 뭔가 미지근하니 따뜻한 게 덮어진다. 이젠... 꽤 낯익은, 검은 바탕에 흰 옆선 세 줄이 들어간 트랙탑이다. 그리고 뭔가 튼튼한 게 새슬의 고개등과 어깨를 감싸안는 게 느껴졌다.
"뒤로 푹 누워봐. 내가 받치고 있을 테니까."
그 말대로 등 뒤를 감싸안은 무언가에 체중을 실으면, 이내 새슬의 다리를 무언가 받치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번쩍, 하고, 새슬의 시선 밑으로 일 미터하고도 몇십 센티미터쯤을 움푹 꺼지는 세상. 혼자 솟구쳐올라 굴러떨어지듯 기대인 곳은, 꽤 낯익게 느껴진다.
"다른 데 가서 누워있자."
하고, 조금 이상한 이야기가 나온다. 자유부 활동은 보통 옥상에서 하지 않던가. -
438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1:59:06>>435 해인이랑도......... 일상돌려야 되는데................ (자유부 입부신청서 아직 못냈음 + 귀국 일상도 돌려보고 싶음)
아무튼 어서와 해인주~ 좋은 밤이야 -
439 해인주 (s3InUio3hY) 2021. 11. 9. 오전 2:27:22나중에 돌려보면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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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2:33:23어서 다들 여유로워지면 좋겠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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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유새슬 - 문하 (eiO5/spBcQ) 2021. 11. 9. 오전 2:46:29다행히도, 새슬이 소년의 행동에 저항하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순순한 편이었다. 사실은 하도 정신이 없는 와중에 무언가 생각할 틈도 없이 휩쓸렸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체중을 등 뒤로 옮기며 고개가 힘 없이 휘떡 넘어갈까 싶던 찰나, 갑자기 시야가 훅 높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우와, 어지러워. 작고 맥 없는 짧은 소감.
“어디로, 가는데?”
달아오른 고개가 서늘함을 찾아서 소년의 목덜미를 슬쩍 파고들었다. 가까이서 들으니 숨이 조금 가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그 와중에도 새슬은 재미있겠다ㅡ 하며 킬킬거리는 소리 따위를 웅얼댔다. 아마 하가 새로운 낮잠 포인트라도 발견했나 봐.
그렇게 새슬은 늘어트린 팔다리를 덜렁거리며 소년에게 들려 옮겨지기 시작했다. 아마 누가 보면 시체라도 옮기고 있는 꼴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흔들리는 움직임에 맞춰 머릿속이 텅텅 울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442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2:47: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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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2:50:32혹시나 하는 이야기지만 밤 샐 생각 말고 졸리면 주무시러 가셔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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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2:52:58새슬주가 자러 갈 때 자러 갈 생각이야. (자신의 수면을 인질로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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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2:58:30>>444 당신..... 그렇게 나오면 비기인 수면침을 쏴서 기절시키는 수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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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문 하 - 유새슬 (VeuJ/B7zqc) 2021. 11. 9. 오전 3:05:16"조금만."
어디로 가는데? 하는 질문에, 하는 달래듯 하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살짝 기울여서 새슬의 정수리에 자신의 뺨을 살짝 부볐다. 그에게서 퍽 드문 애정의 편린이었다. 계단을 내려가는 서슬에 새슬의 머리가 흔들리자, 하는 발걸음에 조금 더 조심해 균형을 잡았다. 계단을 다 내려가자 흔들림이 훨씬 덜해졌다. 창밖을 문득 바라보면 푸른 하늘빛이 비껴드는 본관 1층. 창 밖에서 체육시간에 뛰어노는 아이들의 소리는 들리지 않고, 하의 스니커가 복도를 저벅이는 나직한 소리뿐이었다. 문하는 새슬을 안아든 채로 몸을 조금 돌려 문에 손을 가져다대고 노크를 똑똑 했다. 그리고 교실에 흔히 쓰는 미닫이문이 아니라 보통의 문이 달칵 하고 열리는 소리가 났다.
문이 열리면 하얀 조명 아래에 알콜 냄새가 흐릿하게 맴돈다. 웅얼웅얼 뭐라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분명히 알아듣기는 힘들지도 모르겠다. 다만 풍경이 조금 더 옮겨지더니, 옥상과는 비교도 안 되게 푹신한 무언가에 몸이 부드럽게 내려놓이는 게 느껴질 뿐이다. 뭔가 엄청나게 대단한 낮잠 스팟을 찾아내기라도 한 걸까? 머리에 뭐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삑 하는 소리가 난다. 다른 사람의 손이 하에게 무언가를 보여주는 게 보인다. 하가 짧게 한숨을 쉬는 게 보인다. 고개를 돌려보면, 보건선생님에게서 뭔가를 받아드는 하.
"유새슬."
그가 새슬을 부르는 방법은 퍽 다채로웠다. 이름만 부를 때도 있었고, 성을 붙여서 다 부를 때도 있었다. 그건 아마 딱히 본인도 별 분간을 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지금 그의 어조가 평소보다 특별히 누그러져 있다는 건 알 수 있다.
"넘길 수 있겠어? 이거."
물컵과, 알약이 두세 알 정도 손에 놓여있는 게 보인다.
"......먹고, 나가자."
조퇴하래. 하는 소리가 나직이 뒤를 따른다. -
447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3:08:47>>445 하지만 지금은 참치 서버 문제로 이미지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 따라서 당신이 수면침 짤을 쓸 수도 없을 터! (논리적 지적)
아참, 마지막 대사는 "먹고 좀 쉬고 나가자" 로 바꿔서 읽어줘.. -
448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3:13:45>>447 어쩐지... 사진이 안 올라가더라니...!! (손톱 까득까득)
핫하! 그렇다면 진짜로 내가 자러 간다면 문하주도 자러 갈 수밖에 없겠지 >:D....!!!!!!!!!
사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ㅇ(-(..... 아직 많이 졸리진 않지만 슬슬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요 <:3 -
449 문하주 (VeuJ/B7zqc) 2021. 11. 9. 오전 3:16:48>>448 앗.....(무한점) 미리 말했으면 이렇게 늦게까지 안 잡았을 텐데 88 오랜만이라고 들떠버려서 미안..
사실 나도 슬슬 눕지 않으면 위험한 타이밍이라.. ㅇ<-< 그러면 이제 진짜 자러 가야겠네. 오늘도 고생많았고, 푹 잠들길 빌어. -
450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전 3:19:58>>449 아이구 제가 일상이 즐거워서 이때까지 남은걸요 ㅇ(-( 미안해하실 필요 전혀 없읍니다.
문하주도 잘 자고 평안한 밤 되길 바라요! 그리고 해인주도 푹 자고 좋은 밤 되셔요 ^.^..!!!! -
451 문하주 (8Y5No3B0r2) 2021. 11. 9. 오전 3:27:30해인주도 푹 잠들 수 있길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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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경아주 (xF6IW9E68w) 2021. 11. 9. 오후 5:01:16한동안 정신이 없어서 통 들어오지를 못했네요... 다들 오랜만이고, 좋은 하루 보내시고 계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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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슬혜주 (ubexmHnE8Q) 2021. 11. 9. 오후 5:46:39ㅖ... 일단 모두에게 머리 씨게 박겠슴다...
무엇보다 지금 자리에 있을지 없을지 모를 시아주에게도...
아무래도 사적인 거니까 길게 얘기하진 않겠지만 가족하고 친척들 문제로 멘탈 터질 일이 좀 있어서 수습 때문에도 참치에 대한걸 거의 잊을 뻔 했어. ;(
잊을만 하면 술렁거리다보니 내심 그러진 않을까 생각 정도는 했는데 이게 실제로 일어나면 예상이고 뭐고 없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더라.
내 일이 바쁜 거라면 일찌기 얘기 해놓고서라도 몇주 정도 참치를 쉬었겠지만 이런 갑자기 터진 일에 대해서 한시 빨리 말하지 못한 내 대처가 역시 부족했던거 같아.
기약없이 기다리기만 하다 상황을 놓쳤을 시아주에게도, 갑자기 사라져서 당황했을 참치들에게도 미안하단 말밖에 할 수가 없네... -
454 시아주 (F5vSt8jl06) 2021. 11. 9. 오후 6:37:08나도 이래저래 바빴으니까 슬혜주도 어쩔 수 없다는거 이해해. 그래도 이렇게 와주니까 기쁘긴 하네.
다른 사람들도 반가워, 이래저래 바쁘니까 정신이 없네.. -
455 슬혜주 (ubexmHnE8Q) 2021. 11. 9. 오후 6:54:17>>454 아니 계셨슴까 선생님... ㅇ<-<
미안 많이 내가해...
아무래도 연말크리라고 정신없긴 할거 같네. 그래도 다시 보니까 기분 좋은 것이다!! -
456 홍현주 (bxyFqlWlnY) 2021. 11. 9. 오후 6:55:38그래도 다들 보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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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시아주 (3dyNhRFGLc) 2021. 11. 9. 오후 7:03:09>>455 와준게 어디야. 잊지 않아줘서 내가 고맙지 ^^
홍현주도 안녕~ -
458 홍현주 (bxyFqlWlnY) 2021. 11. 9. 오후 7:08:49>>457 안녕하세요 시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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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슬혜주 (ubexmHnE8Q) 2021. 11. 9. 오후 7:44:04>>456 홍현주도 안녕! 짱오랫만이야~
엉엉엉엉!
>>457 잊어버리면 큰일나지! 사실 평소에도 뭐 자주 까먹긴 하는데... 그래도 안까먹었어! -
460 유새슬 - 문하 (eiO5/spBcQ) 2021. 11. 9. 오후 10:39:55누군가가 베푸는 아주 작은 애정의 편린에 이상하게도 간절해질 때가 있다. 이를 테면 부드럽게 맞대오는 뺨의 서늘한 온기가 묘한 안정감을 심어 주는 지금. 마지막으로 이런 걸 느꼈던 때가 언제였더라. 아주 오래 전의, 지금으로선 희미한.. 어쩐지 그리운 감각.
소년의 어르는 소리에 새슬은 으응, 하고 앓는 소리인지, 대답하는 소리인지 모를 것을 흘리고는 몸에 조금 더 힘을 뺐다. 다행히 더 이상은 머리가 크게 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기분 탓인가, 아니면 익숙해진 건가. 체감상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기분이 들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일렁거리는 시야가 다르게 바뀌었다는 것만은 기억하고 있다. 계단, 파란 하늘, 익숙한 복도 같은 것들. 그리곤 문이 열리는 소리.
별안간 등허리에 푹신한 것이 닿았다. 콘크리트나 나무의 단단함과는 비교도 안 되는, 그렇기에 다소 생경하게 다가오는 감각이었다. 그런 것이 불편한 것은 아니었으나, 괜히 어색한 마음에 미약하게 뒤척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사부작거리는 소리는 곧 줄어들고. 붕 떠있는 것 같은 머릿속에 누군가의 웅얼거림이 구름처럼 흘러 내려간다.
이윽고 유새슬,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감았던 눈을 떴다. 소년이 무언가를 건네고 있었다. 작은 알약 몇 개와 컵에 담긴 투명한 액체. 거기까지는 좋았다. 딱히 약 먹는 걸 싫어하거나 맛에 투정을 부리는 성정은 아니었으니. 그러나.
“......싫어.”
집에는 안 가. 분명히 평소보다 힘 없는 목소리였음에도, 묘하게 단호하게 느껴지는 거부였다. 약을 받으려던 손을 금새 거두고, 이제는 볼멘소리를 툴툴대기 시작한다. 조퇴하면 집에 가야 하잖아. -
461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후 10:40:34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와!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네요! 시아주도 슬혜주도 홍현주도 반가워요 ㅇ)-(~~!!! 웰컴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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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문하주 (2g2klvKd2Y) 2021. 11. 9. 오후 10:41:22저녁 갱신~ +.+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늦게까진 못 있을 것 같지만 갱신은 해둘게.
그리고 다들 바빴거나 바쁘니 어쩔 수 없지. 잊지 않고 돌아온 것만 해도 충분해.
그러니까 TMI 하나씩 풀고 가 (혼틈 TMI강도) -
463 문하주 (W1aPZSoMYY) 2021. 11. 9. 오후 10:42:48새슬주가 오늘은 늦을 것 같아서 갱신만 해두려 했더니 갱신해두니 새슬주가 와있다.........?
새슬주도 안녕 쫀저야~ -
464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후 10:47:05>>463 타이밍. 머선. 일...!! 문하주도 좋은 저녁... 아니 좋은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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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문하주 (K99XSUEF2I) 2021. 11. 9. 오후 10: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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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문하주 (K99XSUEF2I) 2021. 11. 9. 오후 10:55:41(짤을 잘못 올려서 놀람)
(짤이 올라간다는 사실에 놀람) -
467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후 10:57:35>>466 (좋아.... 수면침 짤을 쓸 수 있게 되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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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문하주 (K99XSUEF2I) 2021. 11. 9. 오후 11: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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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후 11:08:36>>468 (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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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문 하 - 유새슬 (W1aPZSoMYY) 2021. 11. 9. 오후 11:12:58물컵은 잠깐 양호실 병상 옆의 틱자에 놓아두고, 한 손으로(양호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약을 받기 전에 손은 깨끗이 씻었다) 알약 두어 개를 올려둔 채로 하는 다시 손을 뻗어 새슬이 알약을 넘기기 편하도록 그녀의 목어깨쯤을 싸안고 비스듬하게 받쳐올려 주었다. 그러나 싫어, 하고 툴툴대는 소리에 하는 잠깐 말문이 막혔다- 그가 걱정하는 것 역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음울한 압박감이 깃든 그 거대한 석관의 모습을- 그리로 돌아갈 때 새슬의 눈에 어리는 구슬픈 기색을 하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 석관으로 새슬을 돌려보내고 싶은 생각은 하 역시도 추호도 없다.
"싫으면, 도망칠까?"
그래서 하는 조금 이상한 대안을 제시했다. 정상적인 삶의 궤도에서 떨어져나와 이상한 삶을 살아온 소년이 떠올릴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었다.
"너랑 내가 아는 데로."
하면서, 하는 자신의 이마를 조심스레 새슬의 이마에 기댔다. 기분좋게 서늘하다.
이것이 맞는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도 든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낯설고 의심스러웠다. 혼자되는 것이 익숙한 삶에, 자신이 계획한 사람들 이외의 다른 누군가를 위해준다는 것이 그는 서투르기 그지없었다. 누군가 보기에는 그것이 이상하기 그지없는 일일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상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하는 새슬을 혼자 내버려두고 싶지 않았다. 이대로 혼자 새슬을 내버려두거나 집으로 돌려보내 버리거나 하면, 소년의 마음속 어딘가의 새하얀 병상에 가만히 누워있는 새슬의 모습이 영영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아서. -
471 문하주 (W1aPZSoMYY) 2021. 11. 9. 오후 11:14:00>>469 (대신 이모셔널한 답레를 써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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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새슬주 (eiO5/spBcQ) 2021. 11. 9. 오후 11:23:51달다....... 달다 달아.............. 아! 너무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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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유새슬 - 문하 (kFGW8atfGo) 2021. 11. 10. 오전 12:15:35갑자기 말문이 막힌 소년과 그가 내민 알약들을 눈 앞에 두고, 새슬은 어린 아이가 투정을 부리는 것 마냥 슬쩍 고개를 돌려 그것을 피했다. 있을 것이라면 차라리 그 곳보다는 늘 가던 학교 뒷편의 나무로 향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곰팡내 나는 차갑고 딱딱한 매트리스와 냉랭하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있을 바에야, 풀 냄새 향긋한 나무둥치에 기대어 파묻혀 있는 것이 더 괜찮겠지. 열로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이 드물게 일그러진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그대로 꽁해 있는 것은 또 아니었다. 소년이 금방 다른 대안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다. 둘만 아는 장소로 도망치자ㅡ 하고. 말이 끝나자마자 또 다시 상냥하게 다가오는 서늘함이 눈물 날 정도로 좋아서, 눈꺼풀을 스르륵 닫았다. 혹여나 말이 바뀔까 조바심이 나서 얼른 고개를 끄덕여 댄 것은 덤이다. 으응, 갈래. 오늘따라 참을성 부족한 어리광쟁이가 된 것 같은 건, 전부.. 네 서늘한 이마가 기분 좋아서야.
“그럼 먹을래.”
약. 그제서야 집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이 들었는지, 새슬은 냉큼 소년의 손에 들려 있던 알약을 받아 삼켰다. 물 한 모금도 물론 잊지 않았다. 그러나 물을 마신 뒤에도 물컵을 받아들기 전까지 아주 잠깐, 입 안에서 녹았을 알약의 잔맛이 남아 버렸는지. 얼굴이 미약하게 구겨지는 것이 보였다.
“…….써.”
나, 먹는 약은 안 익숙해서. 잔맛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자꾸만 입맛을 다시면서, 그대로 물을 몇 모금 더 넘기고서야 마침내 작은 금이 갔던 미간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
474 문하주 (jHqcxA7u/.) 2021. 11. 10. 오전 12:25:57>>먹는 약은 안 익숙<<
......⊙⊙? (편집증환자의 광기어린 눈빛) -
475 새슬주 (kFGW8atfGo) 2021. 11. 10. 오전 12:26:45>>474
뭐
뭔데
왜 그러세욧 -
476 문하주 (luC18HJ9dA) 2021. 11. 10. 오전 12:27:04사실 말이죠 문하는 새슬이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면 장소가 너무 한 곳으로 한정되는 것 같으니 으음.. 그래도 역시 감기몸살 환자니까 어디건 실내가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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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새슬주 (kFGW8atfGo) 2021. 11. 10. 오전 12:31:14그건... 또 어려운 문제네요 >:3.... (자연스레 문하네 집을 생각하고 있던 자)
학교 안에 있는 다른 교실....... 이라던가... 학생쉼터라던가.....? u"u) -
478 문하주 (jHqcxA7u/.) 2021. 11. 10. 오전 12:31:40>>475 아니 그냥 심야에 의심회로가 폭주한거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좋아.. 어떤 떡밥인가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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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문하주 (jHqcxA7u/.) 2021. 11. 10. 오전 12:32:27애초에 레스를 그런 방향으로 쓰기도 했고 써놓고 보니 이건 아닌가? 해서 물어본거라.
새슬주랑 새슬이가 싫지 않다면 괜찮다고 생각해 -
480 새슬주 (kFGW8atfGo) 2021. 11. 10. 오전 12:34:59>>478 아니 뭐, 과거랑 아주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떡밥이라 할 정도로 무거운 것도 아니라()....
그러면 그 쪽으로... 부탁드립니다. 사실 학교 교실에 덩그러니 앉아 있는것도 좀 그렇고(??) 학생 쉼터는 공공시설이니까 이목이 쏠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버려서 <:3.... -
481 문하주 (jHqcxA7u/.) 2021. 11. 10. 오전 12:37:23>>480 무거운 게 아니면 괜찮아... (문하주의 의심회로가 맞았으면 문하, 아마 보육원 습격사건 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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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새슬주 (kFGW8atfGo) 2021. 11. 10. 오전 12:41:31>>481 ㅋ ㅋ ㅋㅋ ㅋ 아니 대체...!!! !! ㅇ)-(
문하주의 생각이 온전히 틀린 것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요, 그렇게 엄청..... 어? 막 심각! 완전 심각! 그런 상황은 아니었을 거에요 <:3... 차라리 무관심이었으면 무관심이었을까. -
483 해인주 (J8MGr44J.2) 2021. 11. 10. 오전 12:42:35여러분 ... 학교에는 안쓰는 동아리 부실도 꽤나 있답니다 (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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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새슬주 (kFGW8atfGo) 2021. 11. 10. 오전 12:45:29>>483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갑자기 나타나서 하는 소리가 >:ㅁ....?! 그치만 좋은 정보이니 메모해 두겠습니다..... 오백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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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문 하 - 유새슬 (jHqcxA7u/.) 2021. 11. 10. 오전 1:01:38물컵을 건네어주면서, 하는 다른 방법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았다. 날씨가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춥다고는 못해도 싸늘하다고는 할 수 있을 정도로 평균기온이 내려갔다. 자유부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뒷뜰의 나무그늘 아래라거나 옥상이라거나는... 감기 환자를 실외에 방치하는 것은 언어도단. 애초에 이제 슬슬 자유부 활동을 하려면 비어있는 부실을 알아봐야 할 날씨가 되었다. 그렇다고 안 쓰는 교실이나 부실을 찾더라도, 쓰지 않는 동아리실에 난방이 들어올 리 만무. 평상시라면 몰라도 지금 새슬은 환자였다. 점퍼 하나 덮어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체육특기생 휴게실에 있는 전기난로를 가져올 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산들고의 수십 명이 되는 체육특기생이 드나드는 휴게실에 새슬이를 뉘어놓는 것도 양쪽에 형편이 맞지 않는 일이었다. 지금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괜찮은 선택은 그것뿐이었다.
고민은 되었지만 머뭇거리지는 않는다. 약속했으니까. 자신이 그녀의 최악이 되어주기로.
하는 새슬의 이마에 손바닥을 착 얹으며 새슬이 중얼거리는 말에 대답했다. 물티슈 몇 장을 접어놓은 것이 새슬의 이마에 차갑게 착 달라붙어, 과하게 끓어오르는 열을 빼앗아간다.
"어떻게 하고 있냐, 억제제는."
아마 경구복용일 텐데, 그것도. 무미무취라고 들은 적 있으니까 상관없나- 하는 말로 부드럽게 어르듯이 새슬의 말을 받아주면서, 하는 주머니를 뒤적여 핸드폰을 꺼냈다. 가방이나 외투 따위 하루 정도 학교에 내버려둬도 된다. 도둑맞아도 새로 사면 그만이다. 외투는 해외에서 직구한 거라 진짜 도둑맞으면 좀 열받겠지만, 가방은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고.
"택시, 빨리 오라고 할까, 아니면 한 30분쯤 뒤에 오라고 할까. 지금 부르려는데." -
486 문하주 (jHqcxA7u/.) 2021. 11. 10. 오전 1:04:15>>482 약을 안 주는 거면 그 정도 인간이려니 할 수 있는데 나쁜 약을 억지로 쓰거나 하는 거였으면.. 미성년자 학대 썰을 찾아보면 정말 별의별 소름돋는 케이스가 다 있어서 과민하게 굴게 됩니다...
>>483 해인주도 좋은 밤이야~ (메모메모) -
487 해인주 (J8MGr44J.2) 2021. 11. 10. 오전 1:08:40안 쓰는 동아리 부실은 잠궈놓는 편이지만 ... '우연히' 해인이가 부실 문을 잠구고 가는 것을 깜빡했을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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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문하주 (jHqcxA7u/.) 2021. 11. 10. 오전 1:25:58>>487 (뭐야 열려있네 를 메모장에 미리 적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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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새슬주 (kFGW8atfGo) 2021. 11. 10. 오전 1:59:02앗
깜빡 잠들고.... 말았습니다 (엎드려뻗침) -
490 문하주 (rQo0zfjcWM) 2021. 11. 10. 오전 2:13:27>>489 새슬주도야? 나도... +.+
무리하지 말고 졸리면 자러 가자. 천천히 이어도 좋으니까 +.+ -
491 새슬주 (kFGW8atfGo) 2021. 11. 10. 오전 2:27:06>>490 그러면.. 답레는 내일 이어올게요 ㅇ(-(.....
모두들 좋은 밤 되시길 바라요~~!! -
492 문하주 (oNhKzBk4Ik) 2021. 11. 10. 오전 2:32:16모두 굿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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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해인주 (.nfhK.oVRg) 2021. 11. 10. 오후 2:16:4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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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연호주 (Dc5.DXb1sk) 2021. 11. 10. 오후 7:19: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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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문하주 (ewM.CebNhk) 2021. 11. 10. 오후 9: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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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문하주 (pIeRPLwKg2) 2021. 11. 13. 오후 3:23:46갱신할게. 다들 주말 잘 보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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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아랑주 (ljhyYyhypk) 2021. 11. 13. 오후 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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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해인주 (PlI1baxf1A) 2021. 11. 13. 오후 6:56:38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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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아랑주 (ljhyYyhypk) 2021. 11. 13. 오후 7:02:20>>498 해인주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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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해인주 (PlI1baxf1A) 2021. 11. 13. 오후 7:12:22>>499 아랑주 오랜만이에요! (부둥부둥)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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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아랑주 (ljhyYyhypk) 2021. 11. 13. 오후 7: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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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연호주 (ngJ998OSQQ) 2021. 11. 13. 오후 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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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아랑주 (ljhyYyhypk) 2021. 11. 13. 오후 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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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연호주 (ngJ998OSQQ) 2021. 11. 13. 오후 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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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아랑주 (ljhyYyhypk) 2021. 11. 13. 오후 9:36:50>>504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답니다 (아닛... 짤 너무... 너무 귀여운데요... :Q....) ㅎㅁㅎ... 오랜만이에요! 연호주는 잘 지내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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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연호주 (ngJ998OSQQ) 2021. 11. 13. 오후 10:06:20>>505 지옥의 하루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답니다. 🤔 (??)
아랑주 얼른 힘든 일 다 끝내시구 푹 쉬셨으면 좋겠네요 XD -
507 아랑주 (ljhyYyhypk) 2021. 11. 13. 오후 10:26:37>>506 연호주... 8ㅁ8... 따뜻한 파라다이스에서 쉬게 해드리고 싶다..
저는... 오늘은 푹 쉴 수 있어요 >:D...!! 일상... 돌린지 너무 오래 되서 다음주부터 일상 돌린다면 좀 삐그덕 하겠지만.... (일상 돌리기 전에 아랑이 프로필 다시 읽어야 함..) 아직 배경이 가을이죠. 연호랑은 할로윈 일상 돌려보고 싶어요 <:3 해인이랑은 사진 찍는 일상, 문하랑은 새슬이랑 데이트할 때 옷 골라주는 일상, 새슬이랑은 낮새슬이랑 첫만남... 시아랑은 걸즈토크 해보고 싶고 슬혜랑은 슬혜네 부활동에 놀러 가보고 싶고. 홍현이랑은 왕게임에서 꿈에서 봤다면..의 전개에서 이어가는 어색한(?)일상이랑 경아랑은 쌓인 낙엽들로 고구마 구워먹는 일상... :D... 몸이 한 여덟개쯤 되면 좋겠어요... :D -
508 연호주 (5K3SntunKQ) 2021. 11. 13. 오후 11:11:17>>507 그러고보니까 저도 일상 돌린지 너무 오래됐어요... (흐릿) 현생이 슬슬 조금 풀릴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널부렁) 할로윈 일상이라... 둘이 분장하고 돌아다니려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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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아랑주 (ljhyYyhypk) 2021. 11. 13. 오후 11:32:30>>508 연호주의 현생이 무사히 풀리길 바라요..! (토닥토닥) 분장...하고 돌아다닐까요? 전 분장한 아랑이가 (분장안한) 연호한테 트릭 오어 트리트를 외치는 거 상상했었는데... ㅎㅁㅎ
언제 뻗을지 몰라서... 슬슬 굿나잇 인사 할게요! 잘자요, 연호주 >:3 오늘도 푹 주무셔야 해요! (토닥토닥) -
510 슬혜주 (XW78uHrpg2) 2021. 11. 14. 오전 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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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아랑주 (33nREwdBgk) 2021. 11. 14. 오후 8:59:53>>510 오랜만이에요!
고생하고 계시는군요 슬혜주... 8ㅁ8... 슬혜주의 현생이 잘 풀리길 빌어요.. (토닥토닥) -
512 시아주 (WOTXOCtRnI) 2021. 11. 14. 오후 9:41:13슬혜랑 다른 아이들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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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문하주 (lyH3XFh3Ds) 2021. 11. 15. 오전 6:04:55갱신은 해두겠지만, 뭐 이렇게 됐나..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
514 해인주 (F6ACR56WqY) 2021. 11. 15. 오전 11:53:34갱신해둘께요!! 다들 얼른 여유가 생기시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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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아랑주 (jfDAv09iq.) 2021. 11. 15. 오후 7:34:52못다말 스레에 남겨주신 글 봤어요 하늘주도 비랑주도 잘 지내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3 못다말 스레에서 반가운 이름봐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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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홍현주 (9HLh5XHWpA) 2021. 11. 15. 오후 7:40:07두분 전부 보니까 반갑네요. 전부 잘 지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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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아랑주 (jfDAv09iq.) 2021. 11. 15. 오후 7:44:57>>516 홍현주! 오랜만이에요! >:3
동접 너무 오랜만이네요... <:3 다들 현생이 좀 여유가 생기셨으면 좋겠는데.. 곧 연말이라 또 바빠지실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
518 홍현주 (9HLh5XHWpA) 2021. 11. 15. 오후 7:48:44>>517 안녕하세요 아랑주! 저도 동접은 정말 오랜만인것 같네요! 과연 이번 주말에는 일상을 돌릴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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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아랑주 (jfDAv09iq.) 2021. 11. 15. 오후 7:57:49저도 일상... <:3 구하려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랜만의 일상이라 일단 아랑이 프로필부터 다시 읽어봐야...
>>518 돌릴 수 있을 거예요! <:D 주말 몇 시 쯤에 일상 구하실 생각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520 해인주 (M68l0yWuR.) 2021. 11. 15. 오후 7:58:56아랑주 홍현주 좋은 저녁이에요!! (둘다 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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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아랑주 (jfDAv09iq.) 2021. 11. 15. 오후 8:03:23>>520 해인주 좋은 저녁! (부둥부둥) (쓰담쓰담) (부둥부둥) >:D !!! 해인주랑도 동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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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홍현주 (9HLh5XHWpA) 2021. 11. 15. 오후 8:06:57>>519 전 주말 언제든 밤 늦은 시간만 아니면 상관 없어요!
>>520 안녕하세요 해인주!(부둥부둥) 동접이네요! -
523 해인주 (M68l0yWuR.) 2021. 11. 15. 오후 8:08:46저는 거의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바빠서 눈팅만 거의 하고 있지만 ... >< 다른 분들도 오시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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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아랑주 (jfDAv09iq.) 2021. 11. 15. 오후 8:13:57>>522 저도 이번 일요일이면 오후 아무 시간때나 일상 돌릴 수 있어요 >:3 (갑자기 이번 일요일에 현생에 약속이 잡히거나 하지 않으면요!) 이번 주말에 동접하거든 살포시 홍현주를 찔러봐야겠어요 ㅎㅁㅎ
>>523 조금 더 늦은 밤이나 새벽에 오실 거 같아요... <:3 저희 스레에는 새벽러들이 제법 되시니까요.
최근에는 부캐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해인주는 부캐? 서브캐 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 여쭤봐도 될까요? -
525 해인주 (M68l0yWuR.) 2021. 11. 15. 오후 8:59:10>>524 서브캐는 어떤 녀석을 굴리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메인캐릭터와 가까운 친인척일 경우에만 허용하고, 성인 캐릭터는 불가능이에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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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아랑주 (jfDAv09iq.) 2021. 11. 15. 오후 9:12:05>>525 허용이군요....? oO 알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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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새슬주 (ZCQxUhm73g) 2021. 11. 15. 오후 10:00:51잠깐 갱신해요 ㅇ(-(..... 어쩌다 보니 허리를... 삐끗햇읍니다. 다덜,,,,,,, 물건을 드시거나 허리를 숙일 때에는 꼭 무릎을 굽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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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아랑주 (jfDAv09iq.) 2021. 11. 15. 오후 10:10:37>>527 새슬주...... 8ㅁ8.... 온찜질... 꼭 하고 주무시고 내일 병원 가세요....!! 새슬주의 소중한 허리 지켜야해... 8ㅁ8...
당분간 무리하지 마시구... 무거운 거 들지 마세요... ㅇ>-< 무릎 굽히기... 명심할게요... ㅇ<-< -
529 연호주 (RrkzEM9ZKE) 2021. 11. 15. 오후 10:34:20(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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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유새슬 - 문하 (7aq.pyt1Hc) 2021. 11. 16. 오전 1:09:33새슬이 겨우 일으켰던(정확히는, 일으킴당했던) 상체를 다시 뒤로 젖혔다. 뒷통수에 닿는 푹신한 감각이 첫 번째, 솜 뭉텅이가 미처 흡수해가지 못 한 작은 울림이 머릿속을 튕기는 것이 두 번째. 으, 짤막한 신음과 함께 기껏 사라졌던 작은 금이 보람도 없이 미간에 다시 나타나고.
그나마 차가운 손바닥이 다시금 이마에 내려앉으니 조금 가시는 듯 한 기분이 들어 몰아 삼켰던 숨을 천천히 내쉰다. 머잖아 소년의 손바닥이 떠난 자리에 남은 물티슈 몇 장은 금방 이마의 열기에 녹아들기라도 하듯이 미지근한 기운을 머금기 시작했다.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못내 아쉬운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원한다면 손 떼지 마ㅡ하고 칭얼거리듯 졸라 볼 수도 있었으나, 가뜩이나 아픈데 응석까지 많은 아이로 남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흐릿한 시선으로 가만히 소년의 자취를 좇는 것이다. 안심시켜 줄 만 한 무언가를 찾아다니듯이.
".....억제제."
자신에게 되묻듯이 소년의 말 끝을 되풀이했다. 그러고 보면 억제제도 약은 약이었지. 1년 365일 빼놓지 않고 복용해야 하는 양들의 필수품이었던 탓일까. 아무래도 새슬의 안에서 억제제는 이미 약이라기보다 매일 한 번은 꼭 해야 하는.. 식사나 수면과 같은 것 즈음으로 굳혀져 버린 모양이었다. 비록 그것들과는 결이 달라도 많이 달랐지만 살아가기 위한 (양 한정)필수품이라는 점은 같았으니. 아주 오랜만에 깨닫게 된 작은 사실과 함께 아니네, 익숙했네, 하고 웅얼거렸다. 평소 같았다면 또 헤실거리는 웃음으로 대충 얼버무렸겠지만, 애석하게도 지금 그럴 기력은 없다. 다만 고개를 아주 조금 움직였을 뿐이다.
빨리 오라고 할까, 조금 더 있다가 오라고 할까. 잠깐 멍한 시선이 허공을 가로질렀다. 아마 느린 사고회로로나마 무언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렇게 아주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나온 답은 '빨리 갈래' 였다. 아무래도 낯선 보건실 환경에서 가만히 누워 있기에는 조금 불편했던 모양이다. -
531 새슬주 (7aq.pyt1Hc) 2021. 11. 16. 오전 1:10:59>>528 흑흑.. 흑흑흑... 고맙습니다...... 다행히 못 움직일 정도로 허리를 삔 건 아니라서 병원은 필요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ㅇ(-(..... 그래도 오늘은 전기장판을 팍 틀어서 허리를 지지면서 자겠습니다..(??) 사실 찜질팩이 없어서 ._.)..
그리고 문하주께 늦은 답레를 드리며 머리를 박습니다..... 흑흑.. 흑흑흑 -
532 새슬주 (7aq.pyt1Hc) 2021. 11. 16. 오후 5:07:18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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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문하주 (QMSNjIY.JM) 2021. 11. 16. 오후 6:11:07갱신할게.
다들 그래도 크고작은 일은 있지만 최악은 아닌 모양이네. -
534 새슬주 (7aq.pyt1Hc) 2021. 11. 16. 오후 8:06:42리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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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문 하 - 유새슬 (U0D82jJRgU) 2021. 11. 17. 오전 4:22:31빨리 갈래, 하는 새슬의 말에 하는 핸드폰을 몇 번 더 눌러서, 콜택시를 호출했다.
"응, 곧 올 거야."
하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쿡 쑤셔넣었다. 그리고는 새슬의 몸을 이불 대신 덮고 있는 트랙탑을 더 꼭 여며주었다. 내부에 퀼팅이 들어가 보통 트랙탑보다 좀더 두꺼운 물건이긴 했지만, 이럴 줄 알았다면 오늘 좀 더 따뜻하게 입고 올 걸 그랬다고 하는 생각했다.
어쩌면 응석을 부리고 있는 쪽은 자신일지도 몰랐다. 초점 흐릿한 눈으로 무언가를 찾아헤매는 것 같은 새슬을 바라보며 하가 문득 한 생각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버린 것이다. 양과 늑대가 아닌 평범한 사람과 사람으로 만났더라도... 양이니 늑대니 하는 것이 없는 세상이었어도 우리는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었을까? 그것은 명백한 불안감이었다. 그는 뭐라 말을 하는 대신에, 손을 뻗어서 아침 안개 같은 손으로 새슬의 손 하나를 꼭 마주잡으려 했다. 새슬이 맞잡아준다면 그렇게 계속 쥐고 있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위잉, 하고 하의 핸드폰이 울었다.
"...왔대."
빨리 오라고 한 말이 틀리지 않았던지, 호출을 한 지 몇 분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콜택시가 도착한 모양이다.
"가자, 유새슬."
하고, 문하는 쥐고 있던 새슬의 손을 놓고는- 다시 새슬의 목어깨와 오금을 감싸안고 새슬의 몸을 천천히 받쳐들었다. 단단하기만 했던 품에 새슬의 열이 복사되기라도 한 것일까 퍽 미적지근하게 따뜻하다. 이번의 이동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택시가 정문을 넘어서 본관 출입문까지 와서 대기하고 있었던 덕분이다. 새슬에게 느껴지는 풍경의 변화는 아까보다도 훨씬 짧을 것이다. 몸이 조금 들려올라간다 싶더니, 새하얀 양호실의 풍경이 조금씩 허물 벗겨지듯 멀어지고는 푸르른 그늘이 진 복도가 나오고, 가을 오후의 서늘한 햇살이 내리쬐는 운동장의 흐릿한 풍경을 배경으로 세워져 있는 택시... 그리고 이내 덜커덕 하는 소리와 함께 코끝에 섬유세제 냄새와 오래된 방향제 냄새가 옅게 걸리는.
새슬의 몸이 택시 뒷좌석에 놓였다. 아까 조금의 흔들림에도 새슬의 미간에 새겨진 주름을 잊지 않았던 건지, 새슬을 뒷좌석에 내려놓는 품이 아까보다도 훨씬 조심스러웠다. 새슬에게 좋은 일일지 나쁜 일일지 모르지만, 푹신한 뒷좌석에 놓이면서 새슬을 옮겨준 단단한 품은 다시 새슬에게서 멀어져갔다. 아니, 멀어져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내 바로 옆에 다른 누군가가 타는 기척이 느껴지고, 새슬의 옆으로 이젠 꽤 익숙한 감각이 다가붙어왔다. 자신에게 기대라는 듯이.
하가 택시 기사님께 주소를 불러드리는 소리가 웅얼웅얼 낡은 라디오로 전해지는 것처럼 울렸다. 그의 팔이 새슬의 어깨를 조심스레 감싸안았다. 풍경이 또다시 흐릿하게 흐르기 시작한다. -
536 새슬주 (/6q4TszD8g) 2021. 11. 17. 오전 4:57:32왜 또 이 늦은 시간에... 안 주무시는. 거죠...? (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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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문하주 (IWgotX2Rxs) 2021. 11. 17. 오전 5:02:10안 잔 게 아니라 이 시간에 깼어...
새슬주는? (우사미의 눈) -
538 새슬주 (/6q4TszD8g) 2021. 11. 17. 오전 5:03:42이.. 이이. 이. 이제 자려고 했습니다 >:ㅇ...!!! 잠깐 확인차 들러 본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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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문하주 (IWgotX2Rxs) 2021. 11. 17. 오전 5:05:40이제 자는 것부터가 심각한 문제입니다만 숙면 제대로 취하고 있는 거야......??
아무튼 자기에도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 더 잔소리는 안할게. 설마 지금 답레 쓰고 있거나 한 건 아니지? 얼른 들어가서 자. -
540 문하주 (IWgotX2Rxs) 2021. 11. 17. 오전 5:08:20사실 새슬주랑 시간 많이 보내고 싶은데, 자꾸 아퀴가 안 맞아서 좀 슬프네... 문하랑 노는 게 새슬주한테 진짜로 즐거운지도 고민이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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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새슬주 (/6q4TszD8g) 2021. 11. 17. 오전 5:17:48>>539-540 아 그럼요 그럼요... 충분히 잘 자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 ^"^...!!! 특히나 이번년도에는 동아리 간부로 맡고 있는게 이것저것 있어서 더 자주 접속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u"u).... 흑흑 항상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고 계셨군요 <:ㅇ.. 아니 문하랑 문하주랑 노는 게 얼마나 쩔고 완벽하고 맛있는데요... 8.8,, 그치만 저의 최근 접속빈도와 답레텀을 보았을 때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다시 한 번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ㅇ(-(......... -
542 문하주 (fK9.uZcmtY) 2021. 11. 17. 오전 5:24:36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새슬주 때문이 아니니 미안해할 필요는 전혀 없어. 그냥 요즘 문하라는 캐릭터의 성격이 내 의도와는 방향이 다르게 가는 것 같아서 이걸로 괜찮은가, 상대가 어울리기에 즐거운 캐릭터인가 하는 고민이 많아져서 물어본 거야.
나도 현생 때문에 접속을 자주 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인걸. 그러니까 새슬주도 그것에 미안해하거나 하지 마.
그리고 충분히 자고 있다는 그 말, 나 믿을게...? (물끄러미) -
543 새슬주 (/6q4TszD8g) 2021. 11. 17. 오전 5:33:18>>542 그렇군요 <:3.. 하긴, 문하가 새슬이에게 대하는 태도나 성격같은 게 초기 시트와 차이나는 부분이 조금 있기는 하지요. 당연히 고민이 많아질 법도 합니다 u"u)... 그치만 적어도 저에게는 어떤 문하든지 즐거울 거에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알아 주시면 그저.... 감사.. ㅇ)-(
ㅋㅋㅋㅋㅋ아 진짜로ㅠ 진짜로 잔다니까요..~~!! 그러면 이만 저는 자러 가 볼게요. 잘 자요 문하주! 좋은 꿈 꾸세요~~!!! (쓰담튀!) -
544 문하주 (QbqQMo74AQ) 2021. 11. 17. 오전 5:37:59그런 말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뻐. 고마워. 안심도 되고... 어쩌면 내가 너무 조바심을 내고 있던 건지도 모르겠네. 그러면, 마음 다잡고 앞으로도 노력해볼게. 앞으로도 모자란 문하주와 문하를 잘 부탁드립니다..
(쓰담당함) 얼른 자! 푹 잠들기를 빌게. -
545 연호주 (kfexCwfkLs) 2021. 11. 18. 오후 8:52:3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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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아랑주 (/x4SOTfeaE) 2021. 11. 18. 오후 10:29:14>>545 (쓰담쓰담)
갱신할게요! >:3 -
547 연호주 (kfexCwfkLs) 2021. 11. 18. 오후 11:30:05>>546 (쓰담받음)
아랑주 안녕하세요! XD 오늘은 기분좋은 하루였네요! XD 아랑주랑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3 -
548 아랑주 (.CJf9b9oxE) 2021. 11. 18. 오후 11: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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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연호주 (wK60OC.QR.) 2021. 11. 19. 오후 11:09:19갱신합니다! 흑흑 어제 기절잠 해버렸어... 그래도 안깨고 푹 잤습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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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전 9:23:41모두 좋은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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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해인주 (qyw908dCyM) 2021. 11. 20. 오전 10:22:03좋은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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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이름 없음 (FcraCYtp/6) 2021. 11. 20. 오전 10:29:58여기에 시트를 낼까하다가 만 관전자야. 솔직히 오지랖인거 아는데 뭔가 너무 황폐해지는 느낌이라서 솔직하게 관전자가 보는.. 정확히는 내 시점에서의 이 스레를 얘기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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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해인주 (qyw908dCyM) 2021. 11. 20. 오전 10:31:15>>552 얼마든지 의견을 말씀해주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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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이름 없음 (FcraCYtp/6) 2021. 11. 20. 오전 10:37:48캡틴이 허락해줬으니 조금 아플지도 모르지만 이야기를 꺼내볼게. 나름대로 둥글게 말하는거고 지적이 될수도 있는만큼 마냥 좋은 얘기는 아니야.
스레를 정주행해봤는데 커플 비중이 늘어서 사람이 못 끼인다고 생각하는것도 있는것 같은데 난 그거보단 연플러가 있어야 찾아오고 갱신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더 접근하기 힘들어보여
물론 단순 우연일수도 있는데 연플러가 갱신하면 얼마 안 가 상대 오너가 등장하는 모습이 꽤 여럿 보이거든. 이게 한두번이면 우연이지만 지속적으로 보이면 우연일진 잘 모르겠네
이런 상황 속에서 시트를 내봐야 놀 수도 없고 혼자 자리 지키기만 되는만큼 새 시트는 들어오기 힘들거야. 나도 그래서 안 내고 포기했거든
차라리 이럴것 같으면 리부트를 하던지 끝내고 일댈로 독립하는게 어떨까하고 의견을 내볼게
물론 관전자인 내 시점의 이야기일뿐이야. 뭔가 시트 관련으로 조금 받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난 그랬다 느낌이니 정답으로 보진 말고 그냥 그런 느낌의 이도 있다로 생각해주면 고마울것 같아 -
555 해인주 (qyw908dCyM) 2021. 11. 20. 오전 10:42:06리부트도 일대일로 독립하는 것도 고려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 관전자분 말씀대로 한번 의견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계속 생각은 해오던거지만 다들 바쁜 시기라고 생각해서 미루고 있던거니까요.
그럼 오시는 분들도 각자 짧게나마 의견을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대로 이어나갈지, 아니면 위에 제시된 어장의 리부트 혹은 일대일로 빠져나가는 것. 저는 개인적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리부트를 하고싶네요! -
556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전 10:56:02사실 지금 같은 상황에선 어느쪽으로 가든 상관은 없을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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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3:24:22아랑주도 갱신할게요. 의견 내주신 관전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리부트 생각도 했었지만, 말 꺼내기가 정말 어려웠거든요...
저도 최근 부캐랑 같이 조기종결이랑 리부트에 대해서도 생각해봤거든요. 이대로 이어나가기보단 (이대로 이어나가는 건 현상황에서 좀 어려워 보였어요...) 기존 연플 오너들의 캐들은 서로 의사를 나눈 후에 일대일로 독립하고 리부트한 스레에 신캐를 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일대일과 리부트 스레 양쪽 다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욕심인가 싶기도 해서... 한 쪽만 참여해야 한다면 연호주와 의견을 나눠보고 싶다고 생각해요. -
558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3:26:52그리고 평일에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서, 리부트 전에 (아마 리부트하게 된다면 지금 돌리는 일상이 마지막이 될까요?) 일상을 돌려도 된다면, 그리고 홍현주가 일상 돌리실 여유가 되신다면 이번 주말에 함께 일상을 돌려보고 싶네요. 리부트하면 지금 캐들을 떠나보내야 할텐데.. 그냥 떠나보내긴 아쉬워서요... <:3 추억을 남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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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3:31:51>>558 저는 좋아요! 그렇다면 어떤 상황으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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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3:36:24>>559 동접 기쁘네요! >:D 둘이 복도에서 가끔 마주쳐서 얼굴만 아는 사이인데... 어떻게 말 거는 게 제일 자연스러울까.. 생각해봤는데, 가을시즌이고 할로윈이라서 둘 중 하나가 트릭오어트리트를 말하면서 말걸거나 (아랑이가 말 걸 확률이 높긴 해요) 아니면 뒤뜰에서 아랑이가 낙엽 줍고 있는데 홍현이가 그거 보고 말걸거나... 아니면 진료조사 종이 보며 한숨 팍팍 쉬는 아랑이(or홍현이)가 신경쓰여서 홍현이(or아랑이)가 말을 건다거나.. 하는 상황들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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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3:38:37>>560 두번째 상황이 마음에 드는데요? 선레는 누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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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3:38:45그리고 일상 전에 왕게임(...)에 대한 기억이 ~꿈을 꿨다..하는 식으로 둘 중 하나에게 기억이 있거나, 둘 다 기억이 있거나, 아니면 둘 다 기억이 없거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은데. 홍현주는 어느 방향이 좋으세요? 아랑이는... 꿈이 있든 없든 말 걸고 싶으면 말 거는 얘라서(...) 기억이 있든 없든 상관 없고, 약학부가 뭐하는덴지 궁금해서 구경갈 수도 있는 아이라서... <:D 위에 적은 상황은 아니지만 아예 약학부 구경 갔다가 만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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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3:40:10>>561 두번째 상황 좋아요! >:D 낙엽 줍고 있는 상황이면 제가 짧게 써올 수 있어요! >:D
그리고 >>562 레스를 봐주세요 (소곤) -
564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3:40:53>>562 기억이 없다는쪽이 낫지 않을까요? 손키스한 기억이라면 홍현이가 말을 걸기는 커녕 그냥 모른 척 하고 도망갈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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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3:42:40>>564 앗... 그러네요... :Q.... 아랑이도 기억 있으면 먼저 말걸거나 홍현이가 말을 먼저 걸어주거나 할때에 맘 속으로 삐걱삐걱 거릴 것 같긴 해요.... ㅎㅎㅎㅎㅎㅎ.... 둘 다 기억 없는 편이 자연스러운 만남이 될 것 같네요.
그럼 둘 다 기억이 없다고 가정하고 선레 써올게요! -
566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3:44:49>>565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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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3:58:17봄일 때는 떨어진 꽃잎 중에 밟히지 않은 예쁜 걸 주웠지. 가을에는 뒤뜰에 떨어진 낙엽 중에 성하고, 그럴듯하게 생긴 것을 찾으며 아랑은 생각했다.
“ 좀처럼 맘에 드는 게 없네에... ”
책갈피를 만드려면 모양이 좀 예쁜 게 좋은데. 보이는 것들 중에 이거다 싶은 게 없다. 뒤뜰 나무 밑을 서성거리며 살펴보다가 아예 쪼그려 앉아 낙엽 몇 개를 주워든다. 나무에 달린 것보다는 당연히 바래보이지만, 나무에 달린 잎을 떼어가기는 좀 그런 것이다.
“ ... ”
교칙에 꽃을 따는 것과 잎을 따는 것이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꽃이나 잎을 떼어다가 과학 실험을 하는 것도 아니고 조그마한 사욕을 채우기 위해 가져가는 건데... 기왕이면 바닥에 떨어진 것 중에서 골라 가져가는 게 좋지 않을까?
“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할 때 왔어야 했나아... ”
붉은 색이 바래서 갈색으로 보이는 손에 쥔 잎사귀들을 보며 중얼거리다가 한숨을 포르르 내쉰다. 다음 가을을 기다려야 할까? 이런 낙엽으로 책갈피를 만드는 것보단 차라리 아예 바스라진 것들을 모아서 뭔가를 구워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구워 먹을 게 없긴 하지만. -
568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4:04:35이 레스를 다 쓰고 나서야 땅에 떨어진 낙엽 중에 예쁜 게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는 상황으로 쓰는 게 더 나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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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4:15:04>>567 홍현은 약학부실에서 슬슬 히터를 틀지 말지 고민중이었다. 날씨가 슬슬 쌀쌀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쌀쌀해서 그런지 기온이 애매해서 그런지 왠지 아무것도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이럴때는 머리가 돌아가도록 당을 보충해야 할 것이다. 홍현은 자신의 가방에서 딸기맛 사탕이 들어간 통을 꺼내 먹으려고 했다.
"이럴때는 딸기맛 사탕이..ㅇ..어? 어디갔지?"
책과 약들이 들어있는 가방 안에서는 통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아까 낙엽을 보며 학교 화단에서 딸기주스나 마실까 하고 가방을 열었던게 생각났다. 이렇게 한눈 팔때가 아니라며 다시 가방을 들고 약학부실로 왔지만 아마 그때 한눈을 제대로 판 모양이다.
"아.. 이..이런, 바깥에 두고 왔나보다.."
오늘도 실험복을 입은채로 급하게 화단으로 향한 홍현은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보면서 참 많이도 떨어졌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쪼그려 앉은 분홍 머리 소녀가 있었다. 왠지 궁금증이 생긴 홍현은 조심히 다가가 말을 걸었다.
"여.. 여기서 뭐하고 있어?" -
570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4:32:02구워먹을 게 없긴 해도 구워먹지 않아도 되는 과자는 있지, 의식의 흐름대로 아무 생각이나 하려던 아랑에게 여기서 뭐하고 있냐는 소리가 들렸다. 조심스럽게 말 거는 티가 역력하게 느껴졌기에 아랑은 그다지 놀라지 않고,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았다. 복도에서 종종 마주쳤으니 같은 학년이라고 여겨지는,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눈에 익은 소녀가 보였다.
“ 책갈피가 될 낙엽이 있나 보고 있었어~ 맘에 드는 낙엽이 없어서 딴 생각에 빠지긴 했지마안. ”
애교 있게 웃어보이며 아랑이 대답했다. 손에 들린 낙엽들을 사르락 흔들었다. 아랑의 손에 들린 아주 모양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예쁘지도 않은, 애매한 크기와 색감의 낙엽들이었다.
“ 책갈피용이라기보단 쓸어 모아서 고구마나 밤 같은 거 구워먹고 싶어지지. 구워 먹을 게 아무 것도 없지만 말이야~ ”
가을이라 그런가 괜히 식욕이 도는 걸까? 맘에 드는 낙엽을 못 찾았지만, 누가 말을 걸어준 건 괜히 좀 기쁜 것 같기도 해. 아랑이 홍현을 보며 빵긋 웃었다.
“ 가을이라 그런가 괜히 자주 배고픈 거 같아~ ” -
571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4:48:23여자애의 얼굴은 전에 몇번 마주친 적은 있는듯한 얼굴이었다. 책갈피가 될 낙엽을 찾고 있었다는 말에 홍현은 고개를 조금 부자연스럽게 끄덕이며 말했다.
"그..그렇구나. 책갈피로 만들려고 차..찾고 있다는 거지?"
홍현도 왠지 관심이 가는지 몸을 조금 숙여 여자애가 찾고 있던 낙엽 더미를 관심있게 바라봤다. 여자애가 낙엽을 태워서 고구마나 밤 같은 거나 먹고 싶다고 하자 약간 웃으며 말했다.
"고구마나 바..밤? 재밌는 이야기네..!"
그렇게 잠깐 키득키득거리던 홍현은 가을이라 자주 배고파진다고 하자 자신도 사탕과 주스를 먹으려 했다는게 떠올라 고개를 끄덕이며 꽤나 강하게 공감했다.
"그건 마..맞는 것 같아! 잠깐.. 아, 맞다."
홍현은 사탕에 관해 뭔가 잊은 것 같아 잠시 생각하더니 자신이 이곳에 왜 왔는지 이제야 떠올리며 말했다.
"호..혹시 여기 주변에서 딸기맛 사탕이 들어있는 통 같은거 모..못봤어?"
홍현은 작은 성냥갑 정도의 크기를 묘사했다.
"그.. 크기는 이 정도고 뚜껑은 은빛에 사각형이야." -
572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4:54:17아랑은 화단 근처에서 사탕통을
.dice 1 3. = 1
1 보았다 2 보지 못했다 3 비슷한 걸 본 것 같으니 화단 쪽으로 가본다 -
573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5:09:38“ 응, 모양 괜찮은 낙엽이면 책갈피로 만들면 예쁠 거라고 생각했어~ ”
가을 느낌도 나고. 땅바닥에 떨어진 낙엽 중에는 마음에 차는 게 없었다는 게 유감인 일이다. 낙엽 책갈피란 말에 관심이 갔던지 낙엽 더미를 보는 소녀를 보며, 저 애도 예쁜 책갈피에 관심이 가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 낙엽 더미 모아서 태우는 거 보면, 왠지 아무 것도 안 구워 먹는다는 게 아깝지 않아~? ”
재밌는 이야기라는 말에 빵긋 웃는다. 공감해주는 홍현을 보며 역시, 가을은 배고픈 계절이 맞아. 라고 하며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말하던 중에 원래 용건을 떠올린 걸까? 딸기맛 사탕이 들어 있는 통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 사탕 봉지가 아니라 통에 든 거면 고급스러운 비싼 사탕인 거야아? ”
그런거면 잃어버리면 아깝겠다. 작은 성냥갑 크기를 묘사하며 뚜껑이 은빛이고 사각형이라는 말에 아랑은 뭔가 떠오른 듯이 아, 작게 깨달은 소리가 났다.
“ 은색으로 반짝이는 통 같은 거 저기서 봤어~ ”
사탕 통이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은색 뚜껑이 있는 통이 흔히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건 아니니까.
“ 이쪽이야~ ”
안내하듯 말하고 화단 쪽으로 총총 걸어갔다. 다시금 쪼그려 앉더니 여기쯤이었던 것 같은데, 라고 중얼거리며 낙엽 위를 손으로 살살 쓸었다. 바람이 몰고 온 낙엽에 잠시 묻혀 있었단 홍현의 사탕통이 모습을 드러냈고, 아랑은 그것을 주워 손으로 살살 털어낸 후에 홍현에게 내밀며 방긋 미소했다.
“ 이거 맞을까아? ” -
574 경아주 (RPrKez4X5M) 2021. 11. 20. 오후 5:16:52음, 오랜만이네요. 솔직히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이런 상황에서 레스를 남기는 게 좀 염치가 없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하튼 다들 잘 지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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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경아주 (kR.PzHvXGc) 2021. 11. 20. 오후 5:20:58그리고 위에 읽기는 읽었는데...그게, 요즘에 잘 오지도 않은 제가 의견을 내도 되는지 모르겠어서....말이 조심스럽네요. 이럴 줄 알았다면 바쁠 때도 틈틈히 와볼 것 그랬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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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5:21:38>>574 염치 없지 않아요! 와주셔서 기쁜걸요 >:D 어서오세요 경아주! 아랑주는... 바쁘게 지내다가 11월 말까지는 여유로울 것 같아요 <:3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어져서 그런가 이런 저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리부트 생각을 하면서도 말 꺼내기 어려워서 고민만하고 있다가 관전러 분이 말을 꺼내주셔서 오늘 이야기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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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5:26:08>>575 바쁠때는 저도 갱신만 겨우 하거나... 갱신도 못하고 보내거나 했는걸요.
경아주도 저희 어장의 일원이니까요. >:3 이야기할 자리가 생겼고, 동접도 했으니까, 리부트나 끝난 후의 일대일에 대한 경아주의 소중한 의견도 당연히 듣고 싶은걸요.
저희 어장 모두의 의견이 하나하나 다 소중하기도 하구요 >:D -
578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5:27:05"직접 만든 책갈피라면 조..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홍현은 왠지 괜찮아 보이는 낙엽을 하나 들어올리며 말했다. 아쉽게도, 이 낙엽은 좀 부서져 있었다. 홍현은 그 낙엽을 떨어뜨렸다. 봉지가 아닌 통에 든 사탕이라고 하자 홍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정확히는 통만 따로 산거야. 물론 싼 사탕이어도 딸기 사탕인 만큼 내겐 정말 비싼 사탕과도 가..같달까?"
홍현은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여자애가 사탕을 떠올린듯 봤다고 하자 홍현의 표정이 밝아졌다. 여자애를 따라간 화단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낙엽을 뒤지자 사탕통이 나타났고 여자애가 건네주자 홍현은 기쁜 표정으로 받았다.
"정말..고마워! 어..이름이.." -
579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5:30:33조심스러운 마음도 이해하지만 생각한 의견들을 이야기 해주시는 게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위해서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까지 적으려고 했는데 엔터를 쳐버렸네요.. (머쓱) :3... 주말이기도 하니까 오늘이나 내일쯤에 다른 분들도 어장에 들리시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는데 타이밍이 언제나 맞는 건 아니니까 이달 말까지는 넉넉하게 기다려 보려구요 <:3 -
580 경아주 (2FGq6SYoPM) 2021. 11. 20. 오후 5:33:21>>576 >>577 안녕하세요, 아랑주. 오랜만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보게 되니 기쁘네요! 여유로워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사실 이런저런 생각이 든 지는 좀 오래 된 것 같아요...이제서야 말이 제대로 나온 거고.... 예쁜 말씀 감사드려요, 아랑주. 그러면 마음의 짐을 좀 덜고 이야기해볼게요.
리부트...설정은 매력적인 어장이니 아예 갈아엎고 리부트를 한다면 잘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지금 상황을 지속한다고 해서 다시 어장이 살아나기는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 리부트는 좋은 의견이라 생각해요. 일대일이야, 저는 연플도 없었고 하니 뭐라 말하기 그렇고... -
581 경아주 (2FGq6SYoPM) 2021. 11. 20. 오후 5:33:44홍현주도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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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5:36:04>>581 안녕하세요 경아주! 전 그동안 그럭저럭 지냈어요! 경아주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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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해인주 (oxi.MHUD0A) 2021. 11. 20. 오후 5:36:28자고 일어났더니 세분이나 와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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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5:41:46>>583 안녕하세요 해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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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경아주 (BgRb9ka8yE) 2021. 11. 20. 오후 5:44:46>>582 그동안은 좀 바빴고, 요즘에는 많이 나아졌어요. 오랜만에 보니 좋네요. 홍현이는 요즘에도 잘 지내나요?
해인주도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
586 해인주 (oxi.MHUD0A) 2021. 11. 20. 오후 5:46:56홍현주도 경아주도 아랑주도 오랜만에 뵙네요! 일단 리부트쪽으로 의견이 쏠리는 느낌이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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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5:49:18>>585 홍현이야 당연히 잘 지내고 있죠! 이번에 새로운 비타민 개발을 막 시작했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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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5:50:37>>580 앗, 경아주도 이런 저런 생각든지 시간이 좀 되셨군요...! 이제서야 말이 나온거지만, 그래도 덜 바쁜 타이밍에 나온 이야기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예쁜 말씀이라고 해주시니 뭔가 쑥스럽네요 ㅎㅁㅎ
맞아요. 설정이 매력적이니까 리부트 하는 편이 어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살아난다기보다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었구요... 일대일은... 저는 연플러기도 하니까 연호주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싶어서 지금은 말을 아껴보려구요. <:3
>>583 해인주도 어서와요! >:D (쓰담) 오늘 홍현주랑도 경아주랑도 해인주랑도 동접할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ㅁㅎ....!! 오랜만이에요 다들... >:3 -
589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5:52:12“ 내가 가져도, 선물로 줘도 추억이 되겠지이? ”
직접 만든 책갈피가 좋은 추억이 된다, 왠지 문학적인 생각이다. 아랑이 푸스스 웃었다. 홍현이 주운 낙엽은 좀 부서져 있었지만, 좋은 추억이라는 이야기가 먼저 오간 덕에 뭔가 그럴싸해 보이기도 했다. 떨어지는 낙엽을 따라 시선이 팔랑팔랑 내려갔다가 홍현의 말에 다시금 올라간다.
“ 딸기 사탕 좋아하는구나. 뭔지 알 것 같아~ 좋아하는 음식은 비싼 음식이 아니어도, 내겐 특별한 거니까아. ”
비싼 사탕과도 같다는 말에 뭔지 알 것 같아서 아랑이 고개를 살짝 주억거렸다. 사람에겐 특별한 음식이 다 따로 있는 법이니까. 소녀에게는 딸기 사탕이 그런 ‘특별한’ 음식이 아닐까 싶었다. 밝아진 표정, 기쁜 얼굴을 보면서 아랑은 아까 사탕통을 발견한 게 참 잘한 일인 것처럼 느껴져 뿌듯하게 웃었다.
“ 금아랑이야~ 2학년 1반이구! ”
“ 너도 같은 2학년이지이? 가끔 복도에서 봤어~ 나도 네 이름 궁금해애. ”
넌 이름이 뭐야? 라고 묻는 쪽보단 궁금하다고 묻는 쪽이 더 좋겠지이. 생각한 아랑이 빵실거렸다. -
590 해인주 (oxi.MHUD0A) 2021. 11. 20. 오후 5:54:18만약 리부트쪽으로 결정이 된다면야 제가 새로 세울 수는 있겠지만요 :3 ... 일대일은 저도 딱히 할 사람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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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6:12:34"아..아랑이구나..! 사..사탕통을 찾아줘서 정말 고마워!"
홍현은 고맙다며 제대로 허리를 숙였다. 그런 뒤 자신이 입고 있는 실험복 안에 있는 명찰을 보여주며 말했다.
"나..난 2학년 3반에 다니는 양홍현이라고 해..!"
그렇게 말한 뒤 홍현은 사탕 두개를 꺼내 하나는 자신이 먹고 다른 하나는 아랑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건 고마움의 표시야..! 그리고 예쁜 낙엽 찾는거, 도와줘도 괜찮을까..?"
사탕을 물고 있는 홍현의 모습이 조금 우스꽝스러웠다. 홍현은 딸기 사탕을 물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딸기맛 음식들은 다 내가 좋아하는거라.. 소중한 것들이지!" -
592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6:28:55제대로 허리 숙여 인사하는 게 정말 많이 고마워 보여서 아랑은 잠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방긋 미소했다. 명찰에 보여준 이름을 읽었다. 2학년 3반이라고 말해주는 것도 들었고. 고마움의 표시라며 주는 사탕을 받아들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오래 낙엽들을 만진 손이라... 아랑은 약간 먼지 같은 것이 묻은 자기 손을 보여주며.
“ 손이 조금 더러워져서 그런데 먹여줄래~? 같이 찾아주면 고맙구우! ”
아, 하고 입을 벌렸다. 홍현이 먹어주면 냠 받아먹을 것이고, 먹여주는 게 좀 그렇다면... 그냥 입을 다물고 배시시 웃었겠지. 이제 막 통성명했는데 먹여달라고 하는 건 좀 그런가 싶었지만, 손이 조금 더러운 걸 어쩌겠어. 먼지 묻은 손으로 먹는 것보단 먹여주는 편이 훨씬 나았다. 도와준다면, 그래서 두 명이 찾는다면 예쁜 낙엽 하나쯤은 찾을 수 있겠지이.
“ 딸기맛 음식뿐만 아니라 그냥 딸기도 좋아해? 나, 생딸기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라서~ ”
말하며 활짝 웃는다. 딸기맛 음식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로 생딸기도 좋아하는 법이라, 좋아하는 과일 들어간 음식으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을 것 같았다. -
593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6:32:44>>590 리부트쪽으로 결정 되어도 잘 부탁드려요 해인주 u▽u! (감사합니다!) 리부트로 결정이 된다면 해인주 편한 때에 세워주세요.
그래도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으니까... <:3 다들 접속 텀이 들쭉날쭉해서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아랑주는 이번달 말(에서 12월 초)까지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데 해인주랑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하네요... :D -
594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6:46:04홍현은 잠깐 당황했지만 그래도 먼지 묻은 사탕을 먹이는건 안좋을 것 같아서 사탕을 조심히 아랑의 입에 넣어주었다.
"생딸기도 당연히 좋아하지..! 봄이 너무 빨리 지난게 아쉽지만.. 딸기맛이라면 감기약까지도 좋아해.."
이후 낙엽을 뒤지던 홍현은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낙엽 사이에서는 좋은 낙엽이 나오지 않았다. 아마 다른 자리로 이동해야 할 수도 있지만 일단 좀 더 인내심을 가지기로 했다. 그러더니 아랑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데, 책갈피는 네가 가질거야..? 아니면 다른 줄 사람이 있는건가..?" -
595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7:00:24홍현이 넣어준 사탕을 입안에서 조심히 굴렸다. 음, 맛있다, 이거. 만족스러운 표정이 된 아랑이 딸기맛이라면 감기약까지 좋아한다는 말에 조금 놀랐다. 그거 호불호 갈기는 건데, 딸기맛이라면 뭐든 좋아하는 거구나. 만약 이 아이에게 선물할 일이 생기면 딸기맛 과자면 실패할 일 없겠다.
“ 맞아 봄이 빨리 지난 게 아쉬워~ 그래도 요샌 겨울에도 딸기가 잘 나오니까 가을이 지나가면 또 딸기를 잔뜩 먹을 수 있을 거야. 왠지 겨울에 편의점에 가면 딸기 들어간 신제품이 많이 나오더라구. 딸기맛 나는 영양제도 좋아할 거 같네에, 그 과일맛 종합 비타민! ”
딸기 맛이라기엔 다른 과일 맛도 섞여있지만, 덧붙이며 홍현의 옆에서 낙엽을 뒤적거리며 작게 웃었다. 예쁜 낙엽을 찾은 건 아니지만, 혼자 뒤적거리는 게 아니니까 뭔가 좀 즐겁다~
“ 으응, 아무래도 내가 가질까 싶어~ ”
다른 줄 사람이 있느냐는 말에 고민하나 싶더니, 내가 가질까 싶다는 말을 한다. 다른 줄 사람... 하니까 여러 사람이 떠올랐던 탓이다. 경아 언니도 낙엽 책갈피가 어울릴 것 같고, 해인이 선배도 주면 좋아할 것 같고, 진짜 빨간 단풍잎을 찾으면 그건 연호가 생각날 것 같다.
“ 예쁜 여러 개 찾으면 다른 사람도 주겠지마안, 하나 밖에 못 찾으면 그건 내가 가지는 게 나을 것 같아~ ” -
596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7:08:16예쁜 거 여러 개..
거를 빼먹었어요... :3.... -
597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7:09:25아랑이 과일맛 비타민에 대해 말하자 그 달콤하면서도 인공적인 맛이 떠오른 홍현은 잠깐 상상에 빠졌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비타민이라.. 그것도 좋지..! 진짜 이젠 딸기 재철이 봄이 아니라 겨울이 된 것 같긴 해.. 난 언제든 딸기만 먹을 수 있다면 좋지만."
여러개 찾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준다라.. 아마 줄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나도 한개만 찾는다면 그럴 것 같긴 하네..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 하려면 더 많이 찾아야겠다.. 그렇지..? 어.."
그렇게 말한 홍현의 손에는 두꺼워 매끄러우면서도 꽤나 균형잡힌 은행잎이 들려있었다.
"이건..괜찮지 않을까..?" -
598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7:21:49저녁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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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7:24:12“ 응, 맞아~ 딸기맛 제품이 봄보다 겨울에 더 많이 나오기도 하니까아, 제철이 겨울인가 싶을 때가 있지이. ”
언제든 딸기만 먹을 수 있다면 좋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빵긋 웃었다. 한여름에도 싱싱한 딸기 먹을 수 있으면 좋지이, 여름에는 딸기 메뉴가 메뉴판에서 사라지기도 하니까. 여름에 딸기가 먹고 싶어질 때는 아쉬울 때가 있다.
“ 그래도 한... 3개쯤 찾으면 될까 싶기도 해. ”
내가 쓸 거는 봄에 만든 벚꽃 책갈피도 있으니까,
예쁜 낙엽 찾으면 그건 다른 사람들에게 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건 괜찮지 않을까, 하며 내민 은행잎을 빤히 들여다 보다가 빵긋 웃는다.
“ 응, 예쁘다. ”
매끄럽고, 균형 잡히고, 색도 괜찮고. 책갈피로 선물해도 좋을 것 같네에. -
600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7:24:33>>598 맛저하세요 >: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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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해인주 (qyw908dCyM) 2021. 11. 20. 오후 7:28:06다른 분들이 오시면 또 의견을 물어보고 ... 리부트를 결정하게 될 것 같네요! 그땐 아마 해인이가 MPC의 자리로 올라가지 않을까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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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7:31:46>>601 리부트 하면 지금 아이들(1학년 아이들까지) 다 졸업한 n년 후 시점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해인이가 MPC자리로 올라갈수도 있군요...? :Q... 앗 혹시 학생 해인이가 아니라 선생님 해인이로 MPC 굴리시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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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해인주 (qyw908dCyM) 2021. 11. 20. 오후 7:41:45>>602 맞아요! 막 부임한 선생님이지 않을까 싶어요 :3 과목은 아직 정해둔건 없지만요. 학생회장이 새로운 MPC로 등장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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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7:53:02>>603 선생님이 된 해인이! >:D 과목은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천천히 정하시는 거예요! 그냥 느낌대로 고르셔도 해인이에게 찰떡일 것 같지만요 ㅎㅎ 새로운 회장캐릭터... XD! 좋네요.... <:3 학생회는 언제나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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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해인주 (qyw908dCyM) 2021. 11. 20. 오후 7:56:31>>604 학생회는 매력적이죠~~ 다음 학생회장 캐릭터는 남자아이로 할지 여자아이로 할지도 고민이고 ... 아랑이도 졸업하고 한참 지나면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기대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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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8:13:26>>605 남자 학생회장이든 여자 학생회장이든 매력 뿜뿜일 거예요! :D !!
원래 연플 맺기 전에는 비서... 라는 직업을 염두에 두고 비서학과 보낼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호텔 후계자(오빠)의 비서인 것이죠... :3 지금 아랑이는 비서학과가 아니라 경영학과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경영학과 졸업하고 나서 뭘 할지가.... :Q.....
하다가 퍼뜩 게스트하우스 운영하는 아랑이가 떠오르네요.... :3 호텔 관련 쪽으로 가면 호텔리어나 호텔회계팀 근무 있긴 하지만요... <:3 비서 안 하고 그냥 회계팀 근무쪽으로 가도 괜찮으려나... 라는 생각도 들고... 왠지 생각할수록 고민이 되는데요....ㅋㅋㅋㅋㅋ 일반 기업으로 가면 마케팅쪽에서 일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랑이가 현재 직업삼고 싶어하는 게 없어서 어케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3 고3 때 뭔가에 꽂혀서 지금 염두에 두고 있는 (경영학과 or 비서학과) 학과와 다른 학과로 가서 지금 떠올리지 못했던 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도 있고... 예~전에 이야기 한 것처럼 선생님이 아니라 영양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3 -
607 문하주 (GvMKpXcndM) 2021. 11. 20. 오후 8: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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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해인주 (qyw908dCyM) 2021. 11. 20. 오후 8:23:53>>606 뭘하던 아랑이한텐 찰떡일것 같네요 ... 비서 아랑이 .. 이건 히트에요 히트! 만약 일대일이 성립하게 되면 가끔 일댈에 난입해서 편지 같은걸 써서 보낼것 같기도하고~ 그렇네요 :3
만약 리부트가 결정이 된다면 일댈을 원하시는 분들은 일댈로 빠지게 되고, 설정을 조금 다듬어서 Re:Bite 라는 이름으로 어장이 열리게 될 것 같아요! 열리는건 생각보다 금방 열리겠지만요~ -
609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8:24:25"네가 가장 좋아하는건 생딸기야..? 아니면 다른 딸기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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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8:24:47아 모바일로 잘못 눌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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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해인주 (qyw908dCyM) 2021. 11. 20. 오후 8:25:37>>607 문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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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문하주 (GvMKpXcndM) 2021. 11. 20. 오후 8:31:12갱신하면서 시간이 겹치는 일도 몇 번 있었고, 며칠 동안 잠잠한 스레를 지켜보고만 있던 적도 많았으니 그 레스더의 말이 맞아. 애초에 내가 좀 기존에 이기적으로 행동한 일들도 많았지... 그것들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아직까지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이미 이야기가 상당히 진행된 것 같고, 나도 어장이 잘 되고 이 설정이 묻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리부트에 찬성할게. -
613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8:31:27>>607 어서오세요 문하주.... >:D (저 짤 어디서 많이 보긴 했는데...) (어디서 봤지...?)
>>608 처음 생각한 직업이 비서라서 그런가... 사실 비서인 아랑이 모습이 제일 잘 그려지긴 해요... 분홍머리(미인)비서라니.. 이건 저도 좀 가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 난입해서 편지! 언제든 환영이에요!
Re:Bite군요....? 심플하면서도 뭔가 힙해보여서 좋네요... >:D 리부트가 결정되면 빠르게.... 열리는군요! (끄덕) 알겠습니다 (끄덕끄덕)
>>610 저도 모바일이면 엔터 실수 자주 해요... ㅎㅎㅎ 천천히 써와주세요 홍현주! -
614 문하주 (GvMKpXcndM) 2021. 11. 20. 오후 8:31:52홍현주도 아랑주도 해인주도 안녕~
>>610 모바일 작성버튼이 좀 크지... -
615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8:38:27혼돈의 피자짤로 기억하고 있는데 피자짤로 검색해보니까 저 피자짤 이후로 불타는 방이 보여요... :Q...
리부트쪽으로 찬성표가 많이 모였네요... <:3 음, 일대일로 독립하게 되면 일대일로 독립한 참치들도
리부트 이후에 새로운 캐로 리부트 어장에 시트내도 되는가에 대한 여부도 묻고 싶어지네요. 아니면 일대일로 독립하게 되면 리부트 어장에는 시트를 안 내는 편이 좋으려나, 라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고민도 되서요.... <:3 -
616 해인주 (qyw908dCyM) 2021. 11. 20. 오후 8:44:28일대일로 독립하게된 사람들도 당연히 리부트 어장에 시트는 낼 수 있어요! 단 AT의 위험성이 충분히 크므로 그 점만 유의해주신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보통 다시 세워진 어장은 AT 문제가 불거지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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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8:47:10"네가 가장 좋아하는건 생딸기야..? 아니면 다른 딸기 음식이야..?"
낙엽을 뒤지던 홍현은 아랑에게 물어보았다. 그러면서도 손은 쉬지 않았다. 의외로 금방 끝날 것 같던 낙엽 찾기는 금방 끝나지 않았다.
"예쁘다니 다행이네..! 그러면 2개 더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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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8:47:32>>616 저도 AT문제가 걱정되서 여쭤본 거예요. 리부트라고 할까 다시 세워진 어장은 at 문제가 불거지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걱정이 됐거든요. 답변 감사합니다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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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8:54:37“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생딸기인 거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일까. 스테이크랑, 애플파이. ”
“ 가족들끼린 아무래도 음식 취향이 옮게 돼서... 둘 중 하나 중에 고르라면 못 고르겠네에~ ”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고민하지 않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음식...에서 깊이 고민하던 아랑이 스테이크랑 애플파이 두 개를 꼽았다, 둘 중 하나만 고를 수는 없다. 스테이크는 아빠가 (랑 오빠랑 여동생이) 좋아하는 음식이고, 애플파이는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아랑도 좋아하게 되었으니까.
“ 이거 나름 괜찮지 않아~? 크기가 조금 작긴 하지만 그래서 더 귀여운 것 같고오. ”
아주 살짝 바랜 느낌도 있지만 땅에 떨어진 것치고는 선명한 붉은색이라고 할까, 크기는 주위의 다른 단풍잎보다 작아서 아기의 손바닥 같지만 오히려 그 점이 좋은 단풍잎을 들고 아랑이 홍현에게 물어보았다. -
620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9:04:15"스테이크랑 애플파이구나.. 가족들이 좋아하면 자신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긴 하지..! 나도 딸기만 제외하면 비슷한 것 같아. 아, 딸기까지 포함하면 내 불후의 1위는 역시 내가 직접 만든 딸기맛 강장제지만."
홍현은 그렇게 말한 뒤 딸기맛 강장제를 들고 오지 않은 것에 아쉬워했다. 한 몸같이 들고 다니던 강장제를 놓고 온 이유는 너무 의존해서 먹는 양을 줄이느라 최근에는 간간이 들고 다니지 않을 때도 많았기 때문이다.
"과다하게 먹으면 좀 상태가 안 좋아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정말 달았으니까."
아랑이 들고 있는 낙엽을 본 홍현은 안경을 고쳐 쓰곤 말했다.
"정말 귀여운데..! 이것도 좋은 것 같아..!" -
621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9:16:14
“ 딸기맛 시럽 비슷한 맛이야? 아니면 딸기맛 비타 오백 버전...? 나 강장제는 먹어본 적 없어서 맛을 전혀 상상 못하겠어어. ”
강장제를 먹어본 적 없고, 비타 오백이랑 딸기맛 시럽은 먹어본 적 있으니까, 자연히 연상하게 되는 맛이 딸기맛 시럽(감기약)과 비타 오백이었다. 잠이 깰 거 같으니 의외로 딸기맛 에스프레소 같은 걸까.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기도 했다. 아랑의 눈이 호기심에 반짝였다.
“ 맛 궁금하다아. 먹어보고 싶을지도오. ”
“ 카페인 과다 섭취랑 비슷한 느낌이야? 단 맛이면... 에스프레소 맛이랑은 거리가 멀까...? ”
정말 귀여운데, 이것도 좋은 것 같다는 홍현의 말을 듣고 아랑이 활짝 웃었다. 어깨가 조금 으쓱해졌다.
“ 앗. ”
은행잎인데, 빛을 덜 받은 부분이 떨어져서 그런 건지 완전히 노란 물이 들기 전의 시점에서 떨어진 건지... 반절은 노랗고 반절은 애매한 연두색이지만 모양은 괜찮은 은행잎을 찾은 아랑이 그것을 주워들었다.
“ 낙엽... 보다는 덜 물든 은행잎 같은데, 이건 이거대로 유니크한가... 싶은 생각도 드네에. 네가 보기엔 어때보여? 책갈피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 ” -
622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9:30:07"먹어본 사람의 말로는 딸기맛 시럽에 감기약을 타먹는 맛이라고 했어. 내가 느끼기엔 감미로운 딸기의 달콤함과 씁쓸한 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맛이고."
홍현은 그렇게 말한 뒤 그 강장제의 맛이 떠올라 입맛을 다셨다.
"궁금하면 나중에 한번 조금만 따라서 줄게..!"
강장제의 부작용에 대해 물어보자 홍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카페인의 부작용이랑도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긴 하네. 그렇지만 이 부작용은 나한테만 있는 것 같아. 약학부원들도 한번씩 시음해봤는데 다들 그냥 달아하고 말았거든. 한번 내가 먹은 모습을 봤어야 하는데. 평소랑 달리 엄청나거든..!"
아랑이 찾은 다른 은행잎을 주의깊게 바라보던 홍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모양만 좋다면 이파리 색이 좀 섞여있는게 더 오묘할
하고 좋은 것 같은데..? 마음에 들어..!" -
623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9:42:23“ 딸기맛도 좋아하지만 약의 씁쓸한 맛도 좋아하나 보네에. ”
빵긋 웃으며 아랑이 입맛을 다시는 홍현을 보았다. 딸기맛 시럽에 약을 타먹는 맛...이라면 약 싫어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을지도오.
“ 응, 나중에 조금 따라서 줘~ ”
홍현의 맛 설명으로 어느 정도 맛에 대한 짐작이 갔지만, 먹을 기회가 있다면 역시 직접 먹어보고 싶어진다. 호기심이 동한 표정으로 살짝 웃었다.
“ 다른 부원들도 먹어봤다면, 홍현이는 들어간 동아리가 있단 거구나아. 아직 가 본 적 없는 동아리라 궁금하다~ 견학 허용된다면 가보고 싶다아. ”
라고 다른 동아리 뽀작거리길 좋아하는 (= 견학하길 좋아하는) 아랑이 말했다.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고, 먹어 보고 싶기도 하고, 평소랑 달리 엄청나다는 말은... 약을 만들 때 모습이랑 평소의 모습이 많이 다르단 걸까? 궁금했지만 어쩐지 물어보는 게 실례일 것 같아서 궁금증을 털어내고 홍현의 평을 들었다.
“ 그럼 이건 책갈피 만들면 너 줄게~ 같이 찾아주는 답레야아! ”
섞여 있는 오묘함이 어쩐지 딸기 강장제의 맛 (달콤함과 씁쓸함이 섞였다는 점에서) 설명을 떠올리게 해서, 이 은행잎은 아랑이 떠올렸던 사람들보다 눈앞의 소녀에게 어울릴 거 같았다. 아랑이 방긋 웃었다. -
624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9:59:43"응. 둘의 조화를 가장 좋아해.. 아, 난 약학부인데 방과후에는 거의 약학부에 있으니까 혹시 견학오고 싶다면 방과후 아무때나 와도 상관 없어..!"
언제나 방문자는 환영이었다. 약 만드는게 홍현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지만 가끔 있는 약간의 이벤트는 조금 더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아.. 저..정말 고마워..! 그러면 나중에 책갈피 건네주러 약학부로 오면 되려나..?"
홍현은 기쁜 나머지 원래 딸기맛 음식을 먹으면 한동안 말을 더듬지 않았는데 다시 말을 더듬었다. 그리고 미소를 감추지 않고 잠시 아래를 본 홍현은 낙엽 하나를 들어올렸다. 길쭉하면서도 균형잡힌 모양에 수수한 갈색 낙엽이었다.
"이..건 복자기나무 잎인가? 이건.. 어떤 것 같아?" -
625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10:15:09“ 와~ 그럼 방과 후에 갈게~! 방과후 활동은 매일 하는 거야? 매일 하는 거라며언, 다음 주 화요일쯤에 들를까 싶어서~ ”
아무 때나 와도 상관없다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이 피곤해하는 월요일은 건너뛰고 화요일쯤에 방문한다면 적당할 것이다. 월~금요일까지 매일 하는 방과후 활동이라면 화요일에 가고. 월 수 금처럼 3일로 운영되면 수요일날쯤 가는 게 좋겠다.
“ 응, 약학부로 갈게~ ”
반으로 찾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견학도 하고, 자양강장제라는 것도 먹어보려면 여러모로 약학부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아랑이 빵긋 웃으며 약학부로 가겠다고 답했다. 더듬는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왜냐면, 감출 수 없는 홍현의 미소에서 그녀가 기뻐하는 게 느껴졌기 때문에.
“ 와! 갈색도 찾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이름은 몰랐는데 이게 복자기나무 잎이구나아. 앞에 것들이랑 안 겹치고, 원했던 색깔이라 좋아~ ”
마음에 들었다! 지식이 +1 되었다는 점도 포함해서.
홍현이 처음 찾아준 노란 은행잎, 아랑이 찾은 자그마한 단풍잎과 오묘하게 두 색이 섞인 연두 노랑 은행잎, 그리고 복자기나무 잎까지 포함해서. 원래 찾고자 했던 낙엽을 다 찾은 거 같았다. 아랑은 잠시 잎들을 가지고 있어달라고 홍현에게 부탁한 후에 매고 다니던 가방에서 수첩을 꺼냈다.
“ 여기다가 한 장 한 장 끼우면 되겠다아. ”
끼웠다가 코팅지를 사서 책갈피로 만들면 될 것 같다.
//이후에 아랑이가 페이지를 넘기면 홍현이가 한 장 한 장 끼워주는 전개로 이어주셔도 좋고, 잎들을 조심히 건네주는 전개로 이어주셔도 좋아요 :D -
626 양홍현 - 금아랑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0:26:46"화요일 좋지.. 기억해두고 있을게..!"
홍현이는 잊지 않을 겸 달력에 표시해두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랑이 잎들을 건네주자 홍현은 조심스레 들고 있다가 수첩을 펼치자 조심히 끼워넣었다. 하나하나 끼워넣으며 책갈피가 잘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수첩에 낙엽들이 전부 끼워지자 홍현은 손을 털며 말했다.
"그러면.. 이제 헤어지는걸까..? 낙엽은 다 찾았으니까..?" -
627 아랑 - 홍현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10:41:10“ 응! ”
천천히 수첩을 넘길 때마다 조심히 끼워준다. 아랑 또한 책갈피가 잘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전부 끼워준 후에 홍현이 손을 털며 이제 헤어지는 걸까? 낙엽은 다 찾았으니까? 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고서는 수첩 속 잎들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매고 있던 가방에 넣는다.
“ 오늘은 여기서 빠이빠이지만, 화요일 날 또 만날 거니까아. ”
아쉬워하지 말란 뜻인지 아랑이 해사하게 미소했다. 원래 첫 만남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겨둬야 다음 만남이 더 기대되는 거랬어. 그래서 오늘 아랑은 약간의 아쉬움과, 미래 –화요일-에 대한 기대를 남겨두고 빠이빠이할 생각이다.
*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 약속대로 아랑은 약학부에 방문했다. 홍현을 발견하고 기쁘게 손을 흔든 후에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은행잎 책갈피를 건네었겠지.
//시간을 건너 뛰어서... 다음주 화요일로 워프했습니다 >:3
이제 슬슬 늦은 밤이라 이걸 막레로 받아주셔도 좋을 것 같고, 홍현주가 막레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D -
628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0:42:03이걸로 막레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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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10:43:09>>628 함께 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홍현주! >:D 책갈피는 두 사람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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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10:48:57일상 후 티미...지만,
색이 섞인 나뭇잎은.. 딸기와 달콤함과 약의 쌉싸름함의 조화를 이야기해주던 홍현이가 생각나서... 아랑이가 색이 섞인 은행잎을 줍게 했습니다 ㅎㅁㅎ 기쁜 나머지 말 더듬는 홍현이 너무 귀여웠어요... <:D (만-족)
노란 은행잎은 경아에게, 복자기나무 잎은 해인이에게, 붉은 단풍잎은 연호에게 책갈피로 만들어서 선물해줬을 거에요 >:D
경아에겐 왠지 노란색~머스터드색이 잘 어울리니까 노란 은행잎을 주고 싶었고, 언젠가 해인이가 머플러가 어울리는 가을 남자? 라는.. 어렴풋한 기억이 나서 가을갈색 복자기나무잎은 해인이에게 주고 싶었고, 붉은 단풍잎은... 연호가 너무 떠올라서 연호에게 주고 싶었어요 >:3 -
631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0:52:15>>630 전부 잘 어울리네요! 홍현이가 귀여웠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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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홍현주 (rRFYOKBelY) 2021. 11. 20. 오후 10:54:56전 이제 그만 자보도록 할게요! 내일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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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아랑주 (gRdLqK2msY) 2021. 11. 20. 오후 10:57:27>>631 홍현이가 공감해줬을 때 아랑이 기분이 좋아졌는데, 홍현주가 전부 잘 어울린다고 하니까 아랑주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ㅁㅎ 홍현이 귀엽죠! 여름에도 바닷가에서 딸기 도넛 튜브 탄다는 게 귀여웠는데!
오늘도 안녕히 좋은 꿈 꾸세요 홍현주! >:D
아랑주도 뻗을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굿나잇 인사 드려야지. 다들 굿나잇이에요.... :3 -
634 해인주 (wXv5wKueK.) 2021. 11. 21. 오전 12:04:53두분 다 고생하셨고 굿밤하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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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해인주 (eFPDyMAKp6) 2021. 11. 21. 오후 5:43:45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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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아랑주 (QwvMyr86IU) 2021. 11. 21. 오후 5:54:49아랑주도 갱신하고 갈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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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새슬주 (/5bgt1u1xs) 2021. 11. 21. 오후 6:45:21(현실에 치여 너덜거리는 넝마)
흑흑 답레 너무 늦어지네요....88... 문하주 미안합니다아악........... 오늘까지 일 끝내고 새벽이나 내일에는 꼭 답레 쓰겠습니다.....(눈물한바가지) -
638 새슬주 (/5bgt1u1xs) 2021. 11. 21. 오후 6:46:08+ 와중에 아랑이 홍현이 일상 넘 포카포카하구..... 힐링....🥺
다들 마지막까지 좋은 주말 되세요! -
639 문하주 (hWL87faVZA) 2021. 11. 22. 오전 12:58:32갱신했었구나 새슬주!
현생이 너무 바쁘면 답레는 쓰지 않아도 좋아.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했다~ 한 걸로 치고 일상을 끝내도 돼. 나도 이제 기말 시즌이라서 일상 텀을 제때 맞추기에는 시간적 여유나 정신적 여유가 좀 빠듯하고, 새슬주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으니까. 무엇보다 리부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새슬주가 너무 과로하고 있는 것만 아니었으면 좋겠네. -
640 유새슬 - 문하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6:25:54소년이 옷을 여며주고 손을 붙들어주는 짧은 시간동안, 새슬은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아마도 다른 이가 본다면 고이 잠든 것처럼 보였을까. 그러나 단 한 명, 손을 맞잡고 있었던 소년만은 새슬이 아직 잠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었다. 커다랗고 투박한 손 안에서 열에 달궈진 손이 이따금씩 꼼질댔기에.
보름달은 커녕 아직 채 어둑해지지도 않았는데 옆에 있어 줄 누군가를 애타게 찾게 되는 기묘한 감각. 이상해. 내가 양이고, 너는 늑대이기 때문이야? 이상한 의문이 머릿속을 스치는 순간. 아니, 아니다. 몽롱한 와중에도 선명하게 느껴지는 익숙한 감각과, 그 온기가 무서울 정도로 안심되는 이유는 단순히 자신이 양이기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았다. 어쩌면 그 온기의 주인이 너라서?
글쎄, 이걸 뭐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아파서 그런가 봐.
떠내려온 의문과 함께 스스로 늘어놓은 기묘한 해답들은 어느새 저 밑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위잉ㅡ 진동소리와 함께 느릿하게 눈꺼풀을 들어올린다.
으응. 희미한 대답과 함께 다시금 몸이 들렸다. 보건실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서늘함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들어찬 온기. 그러나 원체 새슬 본인이 열을 뿜어내고 있었기에, 소년의 피부가 비교적 서늘하게 느껴지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저 방금보다 조금 덜 서늘해졌구나, 따위의 생각이 떠오를 뿐이다.
여기까지 왔던 것처럼 몇 차례 풍경이 변하는 것이 반복되고, 희미하게 뜬 눈꺼풀 사이에 태양빛이 들이치는 것을 느꼈을 때. 문이 열리는 소리, 낯선 향기, 적당히 단단하고도 푹신한 시트. 천천히 약기운이 도는지 참기 힘든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아, 도착하기 전까진 잠들고 싶지 않은데.
다가온 기척에 맥없이 기대자, 힘겹게 들려 있었던 눈꺼풀이 어느새 스르륵 닫히고야 말았다. 그리곤 귓가에 걸리는 낮은 웅얼거림이 아득하게 사라져가나 싶을 때 즈음. 아주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새슬의 잇새에서 흘러나왔다. 고마워, 하고. -
641 새슬주 (Z2V9wtYsB6) 2021. 11. 23. 오전 6:29:18답레와 함께.. 새벽? 아침? 갱신 ^.^)...!!
이어질 상황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중얼거린 직후 잠든 상태입니다. 아마 큰 충격을 주거나 일부러 건드려서 깨우지 않는 한 한동안은 잘 것 같기 때문에, 이후의 시간대는 원하는 대로 묘사해 주셔도 될 것 같읍니다 ㅇ(-(.. 물론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깨우셔도 괜찮습니다!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ㄴㅇㄱ~~! -
642 해인주 (5l3oJCQIKo) 2021. 11. 23. 오전 10:44:19>>641 새슬주도 다음에 오실때 리부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일대일로 갈라져나가셔야 할 수도 있어서 그것에 대해서 논의를 좀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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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경아주 (PqG7MudYmk) 2021. 11. 23. 오후 2:17:35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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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경아주 (PqG7MudYmk) 2021. 11. 23. 오후 2:18:19오랜만에 밖에 나왔더니 슬슬 겨울 냄새가 나네요... 이쪽은 눈이 한 번도 안 왔었는데, 곧 올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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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해인주 (gdcArzfLAQ) 2021. 11. 23. 오후 2:24:24경아주 어서오세요! (쓰다다담) 저는 어제 눈을 봤어요! 엄청 조금 내리긴 했는데 ... 어쩌면 곧 엄청 눈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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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문 하 - 유새슬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4:24:36조퇴를 허락받은 건 새슬뿐이다. 자신은 무단결석 처리가 될지 모르겠다만, 알 바 아니다. 지금 그런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문하 선수, 맞죠? 이번에 헤비급 금메달... 최연소..."
"아닙니다. 닮은 사람이에요."
뒷좌석에 타서야 바지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쓰자니 늦었다. 후드를 쓸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후드 달린 트랙탑이 새슬이에게 입혀져 있어서. 다행히도 기사님은 하의 말에 속은 건지, 아니면 하의 의사를 존중해주기로 한 건지 그런가요, 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아니 어쩌면 곤히 잠든 새슬을 힐끔 곁눈질하며 입가에 검지손가락을 세워 가져다대는 사인을 보낸 걸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청량한 가을하늘 아래를 택시가 미끄러져간다.
하의 싸늘했던 몸뚱이가 새슬의 열을 머금어 온기 흉내를 내고 있었다. 하는 새슬의 이마를 짚어보았다. 품에 기대인 새슬의 열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푹 자고 나면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을 테고... 그러면 그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몇 차례인가 욕심도 내어보았고 잡아보려고도 해보았지만 하는 자신과 그녀와 서로의 관계의 한계를 알고 있었다.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거나 하는 말을 단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었던가?
어쩌면 그 한계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더 좁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워, 처럼 들리는 조그만 웅얼거림을 문하는 결코 곧이곧대로 들을 수가 없었다.
이것이 서로에게 순수한 행복인지 단 한 번이라도 확인해본 적이 있었던가?
최악이 되어준다고는 했지만,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것 같다.
새슬의 의식이 돌아온 것은 언제일까. 정신을 차려보면 양호실의 것보다 좀더 안락한 매트리스 위다. 옷차림은 새슬의 의식이 마지막으로 흐려진 지점에서 변하지 않고, 교복 차림에 두꺼운 트랙탑이 입혀진 그대로다. 다만 몸 위에 따뜻하고 푹신한 이불이 덮여져 있을 뿐이다. 이마에는 미지근한 물수건이 올려져 있고, 언젠가 봤던 적이 있는, 푹신하게 기댈 수 있는 쿠션더미가 잔뜩 쌓여 있는 게 보였다.
고개를 돌려보면 새슬이 기억하고 있는 문하의 방이다. 돌돌 말린 태피스트리 몇 장이 벽면 전체를 뒤덮고 있는 붙박이장 아래에 쌓여있고, 책상과 책자, 컴퓨터 등의 집기가 놓여있고, 펀칭볼이 매달려 있고 그 아래의 상자에 이런저런 운동기구가 들어있는. 다만 그는 종종 자신의 방을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해두곤 했는데, 오늘은 그런 조명기구 같은 게 보이지 않았다. 책상 위에는 인스턴트 죽 하나가 쟁반에 숟가락과 함께 담겨 놓여있다. 언제 데웠는지 모르겠으나 더 이상 따뜻하지는 않아보인다.
문하는 침대 옆의 방 마룻바닥에 옹송그리고 누워서 잠들어 있었다. 역시 아까 택시에서까지 입고 있었던 옷차림 그대로였고, 양말도 벗지 않은 채로 손에는 스포츠 손목시계를 꼭 쥔 채로 눈을 감고, 조용히. 흉곽의 느리기 그지없는 움직임만 없었더라면 시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조용히 잠들어있었다. -
647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4:24:58답레로 갱신. 다들 좋은 오후 보내고 있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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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4:27:01쓰다 보니 '그 자리에서 바로 돌아온 행동에 대한 반응' 이라기엔 너무 어색하게 써졌는데... 고칠 엄두를 못 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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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해인주 (5l3oJCQIKo) 2021. 11. 23. 오후 8:52:50좋은 저녁이에요! 이제 슬슬 리부트건에 대해서 결정을 하고자 하는데 ... 일단 계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리부트를 찬성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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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9:15:20조심스럽게 의견 내보자면, 리부트 자체는 찬성이고 해인주가 리부트를 진행하는 것도 지지하는데 문제는 지금 시기가 슬슬 대학생들의 기말 시즌이라서 리부트를 해도 시험기간 영향으로 제출되는 시트가 조금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해. 설정 자체도 매력적이고 기반이 되는 배경도 착실하게 만들어져 있으니 크게 손을 대지 않아도 리부트하는 것 자체는 쉽겠지만, 12월 초쯤으로 리부트 시기를 늦추는 건 어떨까? 리부트 이전 캐릭터들에게 뒷정리할 시간도 줄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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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해인주 (5l3oJCQIKo) 2021. 11. 23. 오후 9:26:58>>650 리부트 시기는 저도 정리할게 조금 있어서 그쯤으로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마 12월 10일쯤에 리부트를 할 생각이에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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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9:32:46그랬구나! 그 정도면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
1:1을 파게 된다면 시트는 안 내고 관전하면서 응원만 하겠지만.. -
653 유새슬 - 문하 (Zr92hvAmWo) 2021. 11. 23. 오후 9:48:18오래 감겨 있었던 눈이 문득 반짝, 하고 뜨였다. 속눈썹 사이로 드러난 초록빛 눈동자는 여전히 몽롱한 기운을 머금고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더 이상 열기에 취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앉자, 이마 위에 얹혀 있던 미지근한 물수건이 무릎 위로 툭 떨어진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지 적당히 눅눅한 기운만이 남은 그것을 두 손에 쥐어들었다. 그 눅눅함이 자칫 이불에 옮겨붙지 않을 수 있도록.
긴 꿈을 꾼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눈을 뜨고, 감고, 풍경이 지나가고, 소년의 품에 안겨 움직였던 것들 모두가.
차라리 계속 그렇게 있었으면 좋았을 걸.
창 밖을 본다. 스물거리며 밤이 다가오고 있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자신은 다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지금껏 제 세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작은 지옥으로. 희미하게 뜬 저녁달의 시선을 피해서, 일부러 방 안으로 시선을 돌린다.
너무나도 익숙해진 풍경. 이상하지, 그런데 어딘가 평소보다 모노톤에 가까이 가라앉아 있는 것만 같다. 물건 몇 개가 사라져서? 책상 위 그릇에서 온기가 느껴지지 않아서? 그게 아니면? 착잡한 기분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는지 미처 알지 못 한 채로.
침대 옆에 웅크린 소년의 모습이 문득 추워 보였다. 나지막히 이름을 불러 깨워야 할까 싶었으나, 단잠에 빠진 것을 깨우고 싶지 않아 그만 두었다. 그러고 보면 기다리는 것은 늘 문하였다. 먼저 양보하는 것도, 더 많이 인내하는 것도, 모두 소년이었다. 어느새 무서울 정도로 너한테 의존하고 있구나, 나. 이마를 덮은 흰 머리칼을 바라보는 가라앉은 눈빛.
이번에는 새슬 자신이 소년을 기다려 보기로 했다. 아마 소년에 비하면 아주, 아주 짧은 순간이겠지만. 자신의 온기를 품은 이불과 쿠션 몇 개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그리곤 소년의 잠자리가 조금이나마 포근해지길 바라며 그것들을 여기저기 둘러 주고, 자신도 쿠션 하나를 베고 옆에 누웠다.
그리고는 죽은 듯 잠든 소년의 창백한 얼굴을 시선으로 쓸어내리며, 새슬은 고요한 눈빛으로 묵묵히 잠든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년이 잠에서 깰 때까지. -
654 새슬주 (Zr92hvAmWo) 2021. 11. 23. 오후 9:49:24갱신 ㄴㅇㄱ..!! 리부트에 대한 답을 너무.. 늦게 드렸군요 ㅇ(-(....
어차피 저는 스레의 부흥을 위해서 찬성하는 입장이긴 했지만요 ^.^...!! 다들 좋은 밤입니다! -
655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9:51:33오랜만이네 새슬주~ 어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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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해인주 (5l3oJCQIKo) 2021. 11. 23. 오후 9:53:37그럼 12월 10일에 리부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할께요! 일대일 여부는 그때까지 여기서 논의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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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새슬주 (Zr92hvAmWo) 2021. 11. 23. 오후 9:54:53반가워요 문하주~! 정말루 동접은 오랜만이네요...(눈물폭포) 잘 지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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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새슬주 (Zr92hvAmWo) 2021. 11. 23. 오후 9:55:11해인주도 반가워요~~! (부둥부둥)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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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9:56:28>>656 확인했어. 고마워!
>>657 새슬주랑 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해. (많은 감정이 담긴 미소)
결국 대면수업은 시작도 하기 전에 취소되어버렸지만 기말고사가 취소되는 일은 없었다 -
660 아랑주 (LypA9ECs9M) 2021. 11. 23. 오후 9:57:48시트가 들어왔어서 깜짝 놀랐어요... >:D
해인주 경아주 문하주 새슬주 모두 안녕하세요...!! (지금은 안 계시려나...?) 다들 좋은 밤!
12월 10일쯤 리부트군요. 알겠습니다. (끄덕끄덕) 확실히 시기는 기말 끝나고 겨울방학 시작할 무렵이 좋죠! <:3 -
661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10:00:00아랑주도 좋은 저녁이야. 나도 깜짝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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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해인주 (5l3oJCQIKo) 2021. 11. 23. 오후 10:00:54아랑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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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아랑주 (LypA9ECs9M) 2021. 11. 23. 오후 10:01:56다들 계셨군요....? >>654레스만 보고 아주 천천히 타자 치는 동안 레스가 더 올라올거라곤 생각 못했어요....
1:1 논의 하고 싶지만... 동접보다는 미리 글을 남겨두는 것이 연호주가 확인하기 편하시겠죠? 현생이 있어서 텀이 좀 있고 좀 느긋한 템포라도 괜찮다면 저는 일대일 스레를 하고 싶습니다. <:3 -
664 새슬주 (Zr92hvAmWo) 2021. 11. 23. 오후 10:06:56아랑주도 반가워요! 어서오세요 >:3~~! (파워스담!)
>>659 으악.. 으아앗 아악.... 교수님 그것만은. 그것만은 안됩니다 ㅇ(-(........!!!!!! (악몽!) -
665 아랑주 (LypA9ECs9M) 2021. 11. 23. 오후 10:08:28>>661 문하주도 놀라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 >:D 놀랐는데 좀 기쁘기도 했어요! 동접도 좋네요! <:3
>>662 해인주도 안녕하세요....!! (꼬옥) 좋은 밤이에요....!! 리부트 시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전 느긋하게 가면 올해 말이나 내년쯤에 개장하려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른 개장이라서 조금 놀랐어요... ㅎㅁㅎ 하지만 시기 자체는 12월 초가 좋은 거 같아요...! 연말이랑 월초는 정신 없을거라... 12월 초반부가 좋아요. <:3 -
666 해인주 (5l3oJCQIKo) 2021. 11. 23. 오후 10:11:55다들 이렇게 동접인 경우는 잘 없었는데 말이에요~~
>>665 빠르게 시작하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설정도 그렇게 크게 건드릴껀 없을 것 같구요~ -
667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10:12:30일대일 이야기도 나오는구나...
나는 전적으로 새슬주 의사에 맡길게.
그간의 정 같은 건 생각치 말고, 앞으로 계속 이어나갈 수 있고 이어나가고 싶은가 아닌가만을 생각해줘. -
668 아랑주 (LypA9ECs9M) 2021. 11. 23. 오후 1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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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아랑주 (LypA9ECs9M) 2021. 11. 23. 오후 10:17:24>>666 약간... 타이밍을 두고 레스를 남길 때가 요새는 더 많긴 했어요... ㅎㅁㅎ
그것도 맞는 말 같아요.... 시작하려면 빠르게... (끄덕) 설정은 기존의 설정이 이미 짜여져 있으니까요 >:3 좀 소소하게 궁금한 게 있는데, 지금이 (매우) 자유로운 교풍인데 리부트한 산들고도 (매우) 자유로운 교풍일까 싶네요...! <:3 -
670 새슬주 (Zr92hvAmWo) 2021. 11. 23. 오후 10:22:10>>667 저의 의사 >:3... 사실 이번년도가 끝나기 전까지 남은 바쁜 일들이 꽤 있어서요. 올해가 지나면 맡고 있는 것도 많이 내려놓으니 조금 숨통이 트이겠지만, 그 전까지 자칫하면 문하주를 너무 기다리게 하거나 지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약간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문하주는 어떤가요?
>>668 아이스베어 짤이 귀엽군요... (벅벅 쓰다듬기) (마구 쓰다듬기) (오백만 번 쓰다듬기!) -
671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10:25:05새슬주가 그때에 돌아오고 싶다면 나도 기다릴 수 있어. 기다리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거든...
중요한 건 새슬주가 그러고 싶은가 아닌가야. -
672 해인주 (5l3oJCQIKo) 2021. 11. 23. 오후 10:33:10>>669 그럼요! 아주 자유롭게 할 생각이랍니다 :3 물론 너무 풀어놓지는 않겠지만 지금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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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문 하 - 유새슬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10:44:07새삼스레 모노톤이라고 꺼림칙할 필요가 있을까. 이 소년은 원래 이렇게 모노톤이었다. 흰 머리, 회색 피부, 온 몸의 색소가 그리로 몰렸나 싶을 정도로 시커먼 눈동자, 흑백 컬러조합의 트랙탑과 트레이닝 팬츠까지. 다만, 팔자에 없었을 잠깐의 한여름이 그를 스치고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여름이 지나고 찾아온 가을의 태양은 정말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짧았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오래간만에 맞이한 오늘의 끝이 물컥물컥 다가오고 있었다.
문하는 생각하고 있었다. 새슬은 자신의 여름이 되어주었으되, 자신은 새슬에게 그런 것을 해줄 수 없고 그런 것이 되어줄 수 없다는 것을. 이것은 불평등하기 그지없는, 어느 한 쪽도 구원될 수 없는, 언젠가 끝날 관계라는 것을.
다만 이번에는 놓치기 싫었을 뿐이다. 욕심을 내어, 한 명의 사람으로써 누군가와 생동감있는 행복을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그랬을 뿐인데 이번에도 잘 안 된 것 같다. 그야 당연하다. 산산조각으로 분질러져 있던 그의 마음으로는 걷지도 못할 텐데 감히 뛰려고 했으니.
발을 내딛은 마룻바닥은 아무 것도 놓여있지 않다는 듯이 차갑기 그지없다. 18세의 신진대사 왕성한 청소년이 몇 시간을 누워있었던 바닥이라기엔 어색한 온도다.
쿠션을 안겨주고, 이불을 어깨에 둘러주는 동안 문하는 별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었다. 다만, 잠들어있는 소년의 눈에 눈물이 한 방울 배어나온다. 그의 몸에 남아있었을 얼마 안 되는 온기가. 이불이 덮이자, 그는 자세를 약간 바꾸어 조금 더 웅크렸다. 각도가 약간 바뀌었을 뿐인데, 그의 얼굴에 어두침침한 그늘이 뒤덮여 이목구비도 분간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잠시 뒤인가 한참 뒤인가, 나직이, 어두침침한 그늘 속에서 나직이 귀에 거슬리는 쉰 목소리가 울려나온다.
"......유새슬. 너, 감기... 괜찮아?" -
674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10:47:51여하간 리부트가 결정되었으니 은메달 결정전-결승전에서 차차 풀려고 했던 문하의 가정사를 지금이라도 풀어볼까 하는데 관심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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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새슬주 (Zr92hvAmWo) 2021. 11. 23. 오후 10:57:27>>671 글쎄요 :0.. 사실 제 의사만으로 결정짓기에는 힘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리 기다리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고 해도 그게 계속 반복된다면 지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I..
제 입장은 어느정도 밝혔고, 이제는 문하주의 솔직한 생각이 어떤지를 듣고 싶어요.
저번에 말씀하셨던, 문하주가 이끌고자 했던 문하의 캐릭터성과 관련해서도.. 이대로 새슬이와 함께 가게 되었을 때 혹여나 문하주가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 것이 계속해서 스트레스와 고민이 된다면 그것도 큰일이니까요. -
676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11:11:22솔직히 나는 말야, 새슬이와 함께하면서 바뀌어가는 문하의 캐릭터성이 고민은 되었을지언정 스트레스는 아니었어.
생각보다 환해져가는 모습이 내 손에서 벗어난 것 같아 어리둥절하면서도, 이게 내가 아니라 문하 스스로가 원하던 거겠지, 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기분이 좋기도 했으니까. 정확히 어떤 고민을 했냐면, 그렇게 유순해진 문하가 과연 새슬주에게 재미있는 플레이 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가야. 너무 개복치 살처럼 맹맛이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거든. 그래서 새슬주의 의사를 계속 물어봤었던 거고. 요컨대 지금 두 가지 문제가 서로서로 꼬리를 물고 있는 상태라고 할까... -
677 새슬주 (Zr92hvAmWo) 2021. 11. 23. 오후 11:47:22>>676 저는.. 처음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끝까지 달라지지 않는 캐릭터성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특히 다른 캐릭터들과 교류하고, 관계를 쌓아 나가고, 그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판 특성상 더더욱이요.
그 과정에서 캐릭터성이 변화하게 된 것으로(문하의 경우에는 자극적인 맛이 조금 빠졌죠) 단순하게 재미 있고, 재미 없고를 결정하고 싶지는 않아요. 연플 대상 캐릭터이니만큼 더더욱이요. 게다가? 저에게는 오히려 좋아. 개이득입니다. 이런저런 모습의 문하를 볼 수 있으니까요(에바).
어... 결론은.. 어떤 모습이든 문하는 문하고, 변화하면서 그 자신의 이야기도 진행되어 갈 거에요. 그리고 새슬이도 영향을 받아서 변화해 가겠죠. 새슬이가 나중에 지금의 모습에서 변화해 조금 다른 캐릭터성을 가지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그 때의 새슬이는 문하주에게 즐거운 플레이 경험을 안겨줄 수 있을 것 같나요? 되려 여쭤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3 -
678 문하주 (nbNbT6BxWs) 2021. 11. 23. 오후 11:59:27>>677 지독하게 사람을 괴롭히는 캐릭터성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네... 오히려 나로서 말하자면 새슬이의 변화도, 두 사람의 변화도 계속 같이 지켜보고 싶은 쪽이야. 여전히 초콜릿처럼 씁쓰름한 부분이 있을 수도 쓴 부분은 달아나고 달게 될 수도 있겠지. 새슬이와 문하의 앞날을 바라보는 건 두말할 것도 없이 내게는 즐거운 경험이자 소중한 일일 거야.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고.
새슬주도 그렇게 여기고 있는지가 두려웠을 뿐이야. 혹시 문하가 새슬주에게 어떤 짐으로 지워지는 게 아닌가 싶었거든.. -
679 새슬주 (6H..lf/fdY) 2021. 11. 24. 오전 12:20:33>>678 그런 일이 있으면 제가 먼저 솔직하게 그때그때 말 할 테니까요 <:3..
그런 점에 대해서는 제가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한 큰 걱정을 두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1:1 스레는.. 한달에서 두달정도는 제가 이것저것 바쁜 탓에 드문드문 들어오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저는 좋습니다! -
680 문하주 (N3WxEXzW2Q) 2021. 11. 24. 오전 12:37:50그 정도는 위에서 말했듯 기다릴 수 있어. ..스레 리부트 시작일이 되기 전에 지금 돌리는 일상도 정리하고, 스레 제목도 서로 의논해봐야겠네. 내가 오늘 좀 이상하게 굴었을 텐데도 이렇게 다 말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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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해인주 (.qDIAQvs4c) 2021. 11. 24. 오전 12:43:24리부트를 하게 된다면~~ 해인이는 선생님이 되어서 나타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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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경아주 (IN.zZ3G9HQ) 2021. 11. 24. 오전 1:41:44아마...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다들 자러 가셨겠죠. 슬슬 셔터 닫을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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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해인주 (.qDIAQvs4c) 2021. 11. 24. 오전 2:19:11>>682 경아주도 좋은 하루 보내셨을까요!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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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경아주 (HvFoNHd9m2) 2021. 11. 24. 오전 2:33:34>>683 왜....아직까지 깨어있으세요, 해인주...? 음, 일단 답하자면...저는 나쁘지 않은 하루를 보냈어요. 조금 정신이 없겐 했지만요. 해인주는 좋은 하루 보내셨길 바라요. 주무시러 가셨다면 좋은 꿈 꾸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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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해인주 (.qDIAQvs4c) 2021. 11. 24. 오전 3:07:02>>684 경아주가 보고싶어서 지금까지 깨어있었다구요~~ >_<)// 정신이 없으셨다니 ...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시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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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경아주 (ZhqmLFyckY) 2021. 11. 24. 오전 3:40:14>>685 설마...아무리 그래도 지금 쯤이면 주무시러 가셨겠죠? 잠은 잘 주무셔야 해요. 하루의 끝에 해인주를 이렇게라도 뵈니 기쁘긴 하지만요. 그러게요, 조금 괜찮다 싶더니 다시 또 바빠져서....어서 여유로워진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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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해인주 (.qDIAQvs4c) 2021. 11. 24. 오전 8:42:08>>686 (쓰다다담) 얼른 여유로워지셔서 리부트 전에 일상도 가볍게 돌려도 괜찮고 다른 아이들과 좀 떠들어도 괜찮을것 같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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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연호주 (7oJhoVi6FI) 2021. 11. 24. 오후 2:36:54갱신합니다! 좋은 오후!!! (슬라이딩)
리부트라... 말을 꺼내기는 조심스럽지만 확실히, 상황적으로 보면 오히려 그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다른 분들이랑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하는건 조금 아쉽지만요...
>>663 앗 확인했습니다! 저도 아랑주께서 괜찮으시다면 이어나가고 싶어요! XD 물론 저도 텀이 그렇게 짧은 편일것 같지는 않지만요... ._.) -
689 시아주 (pEGsAj/j2c) 2021. 11. 24. 오후 2:38:55앗..리부트 이야기가 나온 모양이네...일단 다들 그걸 바란다면 그게 좋은 것 같네.
바빠서 자주 못 와서 아쉽네..ㅠㅠ -
690 해인주 (cD0HKzXc7c) 2021. 11. 24. 오후 2:41:41연호주 시아주 의견도 확인했습니다! >< 슬혜주도 오셔서 일대일 논의를 하시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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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아랑주 (feCh5goVLA) 2021. 11. 24. 오후 9:45:32>>672 좋아요~~~~~ >:3 교풍이 자유로운 점이 시트 짜는 데 활용하기 편해서 좋다고 여겨졌거든요. 해인이 선생님 된 모습... 이런 저런 과목 생각해보는데 지금 제 머릿 속을 스쳐간 과목과 같은 과목일지 다른과목일지 궁금하네요. <:3 궁금하지만 질문은 안 할거예요! 궁금함보다 리부트 시트 스레에 올라올 해인이 시트보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요 ㅎㅁㅎ...!
연호주랑 시아주도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3
>>688 앗... 연호주도 텀이 짧은 편이 아닌 게 오히려 더 좋아요 ㅎㅁㅎ...! 전.. 빠를 때도 있고, 느릴 때도 있고 그때그때 좀 다를 것도 같네요. 음~~ 1:1 스레 세우는 건 12월 10일 이후로 하고 지금은 제목만 정하는 게 나을까요? <:3 지금 두통이 좀 있어서... 어장 이름이 생각이 안 나지만... <보름달 뜨는 밤에> 라는 제목이라거나... 왠지 만월이나 달이 들어가는 제목이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어요... <:3
두통이 있어서 글이 정리 안 되서.. 오늘은 늦게까지 어장에 못 있을 것 같구... 8ㅁ8 레스 확인은 내일쯤 할 거 같아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D -
692 아랑주 (LielGnQQPQ) 2021. 11. 25. 오후 11:25:06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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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해인주 (uTRv8bq8SE) 2021. 11. 25. 오후 11:38:12좋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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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아랑주 (AYMnnBCzfE) 2021. 11. 25. 오후 11:41:47좋은 밤이에요 해인주! ㅎ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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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해인주 (uTRv8bq8SE) 2021. 11. 25. 오후 11:46:33헉 아랑주 계시는구나! >< 날씨가 추운데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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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아랑주 (1cZPh70ycI) 2021. 11. 25. 오후 11:48:23약간 애매하게 감기 기운 있는 거 빼고 괜찮은 거 같아요 >:3
해인주도 건강 괜찮으신가요? -
697 해인주 (2VafuBjIs6) 2021. 11. 26. 오전 12:24:10저는 항상 건강하다구요! >:3c 할일이 다 마무리가 된다면 ... 리부트 준비를 슬슬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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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경아주 (CebcXw/YL2) 2021. 11. 26. 오후 12:05:45막상 이 어장을 떠나보낸다고 생각하니 아쉽네요... 아직 못 푼 내용들도 많았고 더 이야기해보고 싶은 친구들도 많았는데. 여하간,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계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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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해인주 (5.SdZewQ6s) 2021. 11. 26. 오후 12:19:12경아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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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경아주 (bdkVyWhv1A) 2021. 11. 26. 오후 1:57:47>>699 해인주도요! 슬슬 점심 시간도 다 지나가는데, 점심은 챙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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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해인주 (2VafuBjIs6) 2021. 11. 26. 오후 2:40:28>>700 이제 슬슬 챙기려구요~ 경아주는 맛점하셨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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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경아주 (LXW3sUDttI) 2021. 11. 26. 오후 4:06:37>>701 지금 쯤이면 이미 드셨겠네요. 저도 잘 챙겨먹었어요, 물어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물어보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혹시 이 어장을 완전히 닫게 되는 날이 언제일까요...? 그 전에 이야기라도 좀 더 풀고 갈까 싶더라고요. 일상은 무리일 것 같고 해서... -
703 해인주 (2VafuBjIs6) 2021. 11. 26. 오후 4:09:42>>702 12월 10일에 리부트를 하게 되면 그날 이 어장이 닫히는 날이 될 것 같아요! 경아의 이야기 개인적으로 상당히 궁금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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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경아주 (X8o200v7b2) 2021. 11. 26. 오후 4:26:11>>703 그첳군요... 생각보다는 시간이 조금 남았네요. 아직 경아의 이야기도 그렇고 아이들과도 더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고 싶었어서 닫힌다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해요. 서로 양과 늑대라는 걸 들킨 해인이와의 관계도 앞으로 어떻게 될까 생각을 많이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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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해인주 (2VafuBjIs6) 2021. 11. 26. 오후 4:33:09>>704 그건 좀 아쉽네요 ... 그때 이후로 다들 바쁘시기도 했고~~ 저도 경아랑 관계가 어떻게 될지 기대했거든요! 일상 한번 못돌려본 친구들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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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경아주 (2mg5mGHJF.) 2021. 11. 26. 오후 4:57:28>>705 맞아요... 특히나 경아랑 해인이는 소꿉친구였고, 서로 변하기 전의 모습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다 보니 그 다음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더라고요. 경아의 이야기를 전부 알게 된 해인이의 반응이 어떨까 싶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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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문하주 (jVQwRItmTE) 2021. 11. 26. 오후 4:58:4012월 10일이라면 그때까지 14일이나 남아있는걸. 이벤트 한번 할 시간이잖아?
강요할 의도는 없고, 경아주의 현실 스케줄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시간이 썩 모자라지는 않은 것 같은데~
얼마 전에 책을 하나 읽었는데 책에서 그런 말이 나오더라. 포기는 상시판매 메뉴지만 시도는 기간한정 메뉴라고. -
708 문하주 (jVQwRItmTE) 2021. 11. 26. 오후 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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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경아주 (0eviXHZv.I) 2021. 11. 26. 오후 5:08:29>>707 문하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확실히 문하주의 말처럼 아직 시간이 좀 남긴 했죠. 멋진 말씀 감사해요. 그리고 그 말씀이 옳아요, 시간은 흘러가면 되돌아오는 법이 없으니까요...
그러니 일상을....구한다면 하실 분이 있으실까요? 일단은 팻말이라도 세워놓을게요, 편한대로 찔러주세요. -
710 해인주 (2VafuBjIs6) 2021. 11. 26. 오후 5:15:54연막탄 ㅋㅋㅋ 문하주도 좋은 하루 보내셔야해요!!!! ><
>>706 일대일 같은걸로 이어가도 좋겠지만... 다들 바빠보이시니까요~ 저도 많이 궁금했거든요! -
711 문하주 (jVQwRItmTE) 2021. 11. 26. 오후 10: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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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유새슬 - 문하 (EKFodK27j.) 2021. 11. 27. 오전 3:10:00어두운 그늘 속에서 작은 물방울이 소년의 얼굴에 길을 그리는 것을, 새슬은 가만히 바라보았다. 자신이 감히 손을 뻗어 그것을 거두어도 되는지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얼마 가지 않아 소년이 몸을 웅크려 그 얼굴도, 눈물도, 다시금 어둠속에 녹아들 듯이 되었을 때. 그때에서야 도망친 것을 다시금 가만히 후회했을 뿐이다. 멍청이.
어둠 속에 웅크린 문하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어쩐지 지금 붙들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런 새슬이 한참을 달싹거리다 마침내 선택한 것은, 소심하게 그의 손 끝을 붙드는 것 뿐이었다.
"...그럼."
쉰 목소리. 기분 탓인가. 가슴 한 구석을 싸르르한 느낌이 맴돌고 지나가는 것 같다. 그러나 아무렇지 않은 것 마냥, 항상 대답하듯이 그렇게.
잘 잤어? 좋은 밤이야. 일부러 별 것 아닌 인사를 건네며 희미하게 웃었다. 어둠 속에서 너의 눈을 찾으면 너는 맞춰 줄까. 초록빛 눈동자가 천천히 그늘 속을 더듬는다.
그 이후로는 어찌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서, 한참을 그대로 소년의 얼굴만 뜯어보고 있었다. 너는 아직도 울고 있나, 아니면 방금 그 한 방울이 마지막 눈물이었나.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어쩌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 변해갈 상황들이 그저 싫은 것일지도 몰랐다. 도망치는 것을 후회했으면서 또 다시 뒷걸음질치고 있었다. 무언가로부터. -
713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3:11:00답레를 슬쩍 남겨두고 다시 가겠습니다 ㅇ(-(...!!! 다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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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문 하 - 유새슬 (g9nFDgHXQI) 2021. 11. 27. 오전 4:24:26손 끝을 꼭 움켜쥔다. 그 손이 새하얀 콘크리트 바닥처럼 차갑다. 새슬이 별것 아닌 인사를 아무렇지 않다는 듯 건네자, 그의 머리 옆에 나동그라지듯 놓여있던 나머지 손 하나가 움직인다. 덜커덕 하고 스포츠 손목시계가 땅바닥에 굴러떨어진다. 손은 손목시계를 뒤로하고 조심스레 다가와 새슬의 이마를 더듬어본다. 창백하고, 차다. 사람의 몸이 원래 이렇게 차가웠던가? 그의 몸은 원래 이렇게 차가웠었다. 그는 손을 뗐다.
그의 눈을 찾을 수가 없다.
그가 이쪽으로 눈을 맞추고 있는지 어떤지도 모르겠다. 어느 것도 분간이 안 된다. 저 그늘 아래 어디에 눈이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달 아래를 가리키는 이름을 지닌 소년은 달 아래에서 얼굴도 들지 못했다.
다만, 그늘 아래서, 두려움을 태연한 웃음 뒤로 숨기고 뒷걸음질치려고 하고 있는 새슬을 보면서 씁쓸하게 생각했을 뿐이다.
확실히, 자신은 새슬에게 그 어떤 것도 되어주지 못했노라고. 감옥에서부터 구해주지도 못했고, 슬픈 일이나 괴로운 푸념 같은 것을 들어주지도 못했고, 진심을 안겨줄 곳이 되지도 못했다고. 도망칠 곳이 되려다 도망칠 것이 되었다고.
새슬은 문하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감추고 너무 많은 것을 아끼고 있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함부로 뭔가 보여주고 뭔가 베풀어주기에 아깝다는 마음도 이해한다. 그에게 그만한 가치가 없으니까. 애초에,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 원치 않는 삶이었고, 떠맡겨진 인생이었다. 붕괴한 것들을 보면서 자라난 인생이었기에, 그는 그 스스로에게 어떤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평범한 다른 이들과 같은 삶을 살지는 못하리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그런 결여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하고, 나약한, 그 무엇도 바꿀 수 없는, 그저, 그렇게 살다가, 부식되어, 망가지고, 부러져서, 가라앉고, 부스러져, 잊혀질.
그런 주제에 누구를 구하겠다고. 누구와 함께 행복을 누리겠다고.
방 한구석의 쓰레기통에 노랗게 반짝이는 무언가가 처박혀 있다.
이대로 손을 짚고 일어서면,
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스스로가 쓸모없는 존재, 존재라는 말도 아까운 존재라는 사실만을 다시금 깨우침받고,
너를 다시 감옥으로 놓아보내어주어야만 한다.
"죽, 다시 데워올까."
그늘 속에서 쉬어 바스라져버린 목소리가 가만히 새어나온다.
"가기 전에 뭐라도 먹어야지. 아직 열이 있는데."
열이 있을 리가. 열은 진작에 가라앉았다. 열을 잃어버린 손이 더 이상 열을 똑바로 재지 못하게 되었을 뿐이다. -
715 문하주 (g9nFDgHXQI) 2021. 11. 27. 오전 4:33:16혹시 답레를 쓰기가 너무 곤란하면 말해줘.
일대일 이야기는 됐는데 문하가 너무 일찍 박살나버린 것 같아서. 재기할 여지는 남겨놨지만..
아니 내가 박살났나? -
716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4:34:46(새벽에 고저 광광 울고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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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4:41:19당신 왜 아직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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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4:45:43당신은 왜 아직 있어..........(눈물좔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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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4:47:45아아, 과제 때문이다
2개 과목에서 조장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애로사항이 꽃피는군
답레가 너무 매우면 말해줘 자고 일어나서 고쳐둘게 -
720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4:49:22아.. 이렇게 마주친 것도 우연인데 특급 TMI나 하나 풀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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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4:50:19조별과제... 조장? 당신.... 왜 그런 걸...........(대리고통..!)
TMI.... 좋습니다... 근데 매운 쪽의 TMI입니까......? -
722 연호주 (raTnOUAnFQ) 2021. 11. 27. 오전 4:55:02당신들 왜 아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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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4:56:33아아... 다이스갓이 나를 졸라 후들겨팼다... 그뿐이다
음
맵다고 해야하나 핵심들 중 하나야 -
724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4:56:34연호주는 왜 또 지금..........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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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4:57:44연호주 또 새벽에 깼지
과제는 석사수준 생활패턴은 대학원생을 얕보고 있다 -
726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5:05:53설마 답레쓰고있는건 아니지? 자러가 새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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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유새슬 - 문하 (EKFodK27j.) 2021. 11. 27. 오전 5:15:56“아니.”
숨이 막힌다.
함께 있으면 항상 두 손으로 받아들기 버거울 정도로 행복하고, 괴롭고, 혼란스러운 감정이 넘쳐나고는 했다. 웃고 있는데도 간혹 낯선 곳에 던져진 것 같아서 두려움이 몰려오기도 했다. 그것은 그를 향한 것이라기보다는ㅡ 자신이 이 모든 것을 누릴 권리가 있는가에 대한 두려움이자, 언제 이 행복이 다시 빼앗겨 사라질까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그야, 언제나 나쁜 아이였으니까. 나쁜 아이에게는 어떤 보상도 주어진 적이 없다. 마지막 남은 사탕 한 조각을 빼앗기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니.
그래서 조용히, 선을 긋기로 했다. 곁에서 언젠가 사라지더라도 어느정도 추스를 수 있을 정도로. 갑자기 너는 그런 행복을 누릴 권리가 없다고 해도 쓴웃음 한 번 짓고 넘어갈 수 있겠다 싶을 정도에, 딱 그 정도 선에만 서 있으려고 했는데.
이미 발 아래에 그어 둔 선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챘을 때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버리고. 불안해서 황급하게 뒤돌아 본 자리에 남은 물웅덩이에는, 길들여져가는 자신의 모습이 비추이고 있었다. 행복한 얼굴로 웃고 있는 제 모습이 낯설어서 뒷걸음질을 치면, 이번에는 앞길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커다란 짐승이 상처받은 얼굴을 했다. 그 얼굴이 또 가슴을 후벼파는 것 같아서 다시 발을 내딛으면 또 다른 두려움이 발목을 잡아끌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해? 어디로 가야 해?
“싫어.”
웃고 있었지만, 웃고 있지 않았다. 젠장, 알아, 알고 있다고. 이제까지 토 나올 정도로 지독하게 겪어 온 거란 말이야. 그런데 왜 삭여지지가 않지. 익숙하기 마지않는 서늘한 체온이 이상할 정도로 시리게 다가왔다. 아마 언젠가 꿈에서 보았던 바닷물이 제 속으로 다시금 들이치는 모양이지.
무슨 말을 하자니 누군가 막아두기라도 한 것처럼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옆에 있는데, 이렇게 닿아 있으면 조금씩 사그라들었는데. 왜 지금은 더 외로운 것 같을까? 있지. 여전히 어둠만이 자리하고 있는 얼굴을 마주하면서 가만히 이를 악문다.
“…..움직이지 마.”
네가 바닥을 짚고 일어나서, 눈 앞에서 사라지고, 고작 죽 한 그릇 얻어먹고 이 모든 것을 영영 놓치게 될 바에야. 이대로 영원히 시간이 멈춰버리는 편이 더 낫다.
역시, 약 같은 건 먹지 말 걸 그랬다. 열 속에 몸부림치는 것이 외로움 속에서 몸부림치는 것보다 백만 배는 더 나았을 텐데. 맨정신으로 싸늘한 체온을 마주하는 것보다 시리지는 않았을 텐데. 다시 후회하고 있는 제 자신이 비겁하고 창피하게 느껴져서 시선을 내리깔았다. -
728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5:17:03(눈물좔좔,,,,,,,) TMI. 주 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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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5:20:00당.......신........
문하의 아버지는 생물학적 친부가 아니다. -
730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5:21:50비상이다.......이 야밤에... 재난이다............
그렇군요....무슨일이.있었는지는 모르지만....... -
731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5:23:03이건 꽤 자주 풀었던 것 같은데 문하의 어머니는 양이야.
꽤 많은 것이 설명되는 -
732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5:25:26멸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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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5:29:24문하가 어머니와 살 때 만월 때마다 겪은 일은 풀지도 않았는걸..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줄게 이 이상 과제를 잡고 있다간 과제가 아무말잔치가 될 느낌이야 새슬주도 얼른 자.. 33 -
734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5:31:42소멸이다..... 눈물샘 소멸의 날이다..........................................
안녕히... 안녕히 주무세요....... 조별과제 파이팅.........!!! !! -
735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5:33:25(졸음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았는데 답레 내용이 떠올랐음) (밍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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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5:35:49(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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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문하주 (g9nFDgHXQI) 2021. 11. 27. 오전 5:38:13이거... 자면 까먹어........ 새슬주도 많이 까먹어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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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5:40:06그치만 과제중에 잠을 잘 때는 푹 자서 잘 회복시켜줘야 하는. 법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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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문하주 (g9nFDgHXQI) 2021. 11. 27. 오전 5:41:51간단한 답이 있지.. 답레 쓰느라 늦어진 시간만큼 더 자면 된다(간단명료) 아직은 1시간쯤 더 잔다고 아까울 타이밍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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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5:47:19뭔데...... 뭐냐고...... 당신 뭔데.................. 그거 답 맞는거죠....(머리싸맨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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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문하주 (g9nFDgHXQI) 2021. 11. 27. 오전 5: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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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5:50:43아안돼애애애애ㅐ애애액,,ㅡ!!!!!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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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문 하 - 유새슬 (g9nFDgHXQI) 2021. 11. 27. 오전 6:01:59명확한 이정표가 되기엔.
함께할 수 있는 구원이 되기엔.
서로 기댈 수 있는 동행이 되기엔.
그 어느 것에도 어설퍼 모자라면서 주제넘게 가까이 다가가버리고 말았다.
이것은 그 결과다.
소녀는 갈피를 잃었고, 소년은 추진력을 잃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길을 잃었다.
웃는 채로 희게 굳은 얼굴로 건네는 움직이지 말라는 새슬의 탄원에, 문하는 일어서는 것마저 포기했다. 얼굴에 그늘을 드리운 채로, 가만히 새슬의 방향으로 모로 엎드린 채로 문하는 가만히 있었다. 문득, 그가 입을 연다.
"유새슬."
자신의 손 끄트머리를 조심스레 쥐고 있는 새슬의 손을 문하의 손이 조용히 맞잡는다. 그리고 느릿하게 끌어당긴다. 손이 끌려들어가는 방향은, 새슬이 그토록 들여다보기 원했던 그늘의 속, 원래라면 그의 얼굴이 있었을 자리다. 가만히 딸려가 도달한 그 어둠 속은, 너무도 별것없고 평범했다. 도자기처럼 창백하고 차가운, 그러나 조금 말랑하고, 조금 젖어있는. 소년의 뺨과, 코와, 미약한 숨결이 느껴지는. 꼭 감은 눈이 느껴지는. 그냥, 보통의 얼굴이다. 그게 손끝에 조심스레 와닿는다.
"우리 너무 멀리 와버렸어. 미안해."
새슬의 손을 붙든 채로, 세상의 멸망을 앞에 두고 하는 듯한, 느리고 창백한 고해가 나직이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이번에는, 행복하고 싶었는데."
손끝에 느껴지는 그 물기는, 차갑다.
그러니까, 반대로 말하자면, 그 소년에게 있어 아직도 새슬의 손은 한없이 따뜻한 것이다.
"잘 안되네."
새슬이 뒤로 돌아가야 할 때는 새슬을 놓아줘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 비참한 미소를 떠올려보면 도저히 새슬을 돌려보낼 수 없다. 그러나 돌려보낼 수 없다고 해서 돌려보내지 않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한 채로, 그저 앞에 남겨져버리고 마는.
차라리 새슬을 마음에 깊이 들이지 않아, 얼굴에 철판을 깔고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너를 배웅해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
744 문하주 (g9nFDgHXQI) 2021. 11. 27. 오전 6:05:14몬가......
몬가 에모이한 몬가가 됐다
초기에 샤니마스의 아사쿠라 토오루를 모델삼아 돌리고 있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그 느낌과 약간 유사해졌을지도 -
745 새슬주 (EKFodK27j.) 2021. 11. 27. 오전 6:13:11(박치기로 보이는 거 다짜고짜 깨부수는 사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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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문하주 (Lav2EWVAWk) 2021. 11. 27. 오전 6:17:47자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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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해인주 (8CS9ifTLYE) 2021. 11. 27. 오후 8:35:34갱신해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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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경아주 (0088mr6IVs) 2021. 11. 27. 오후 11:42:01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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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해인주 (n0cF99qsHM) 2021. 11. 28. 오전 1:15:39경아주 좋은 밤이에요~ 이젠 주무시고 계시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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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경아주 (p466EIGyD.) 2021. 11. 28. 오전 1:17:36해인주도 좋은 밤이에요. 아직 일이 남아서...자지는 않고 있었어요. 좋은 하루 보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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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해인주 (n0cF99qsHM) 2021. 11. 28. 오전 1:51:03헉 아직도 일이 남으셨다니 ... 8ㅁ8).. 토요일이라 푹 쉬었답니다. 주말인데 경아주도 푹 쉬셔야할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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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경아주 (FMa0yiK01c) 2021. 11. 28. 오전 2:09:40좋은 하루를 보내신 것 같아 기쁘네요. 그래도...얼마 남지는 않은 것 같으니까, 곧 잘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해인주는 아직 안 주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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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해인주 (n0cF99qsHM) 2021. 11. 28. 오전 2:12:48저는 아직 잠이 안와서 조금 이따가 자려구요! 자기 전에 경아주를 뵈어서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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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아랑주 (MnM4jXzVvs) 2021. 11. 28. 오후 2:24:24갱신하고 갈게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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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해인주 (n0cF99qsHM) 2021. 11. 28. 오후 2:27:29아랑주 좋은 점심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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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해인주 (n0cF99qsHM) 2021. 11. 28. 오후 10:32:20갱신해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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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경아주 (EEjPLoTTcg) 2021. 11. 29. 오후 2:00:54갱신하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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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해인주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2:21:26경아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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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경아주 (CDhRqdQ76s) 2021. 11. 29. 오후 2:30:34해인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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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해인주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2:33:45(쓰담쓰담) 점심 맛있게 드시고! 날씨가 추우니까 옷 따숩게 챙겨다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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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경아주 (8JjilMOAfQ) 2021. 11. 29. 오후 2:48:07저는 이미 든든하게 먹었어요. 해인주도 점심 잘 챙기시고, 날도 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서적 【경아】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방이 엉망이었다.』
마지막 문장 ::
『"이젠 포기하지 않을테니까."』
#shindanmaker #당첫마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
762 해인주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3:10:54>>761 진단 ... !!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이어보면 ... 방청소를 결심하는 경아의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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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경아주 (InD8USvYl2) 2021. 11. 29. 오후 3:38:33>>762 ㅋㅋㅋㅋ 답지 않게 방청소가 귀찮기라도 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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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경아주 (InD8USvYl2) 2021. 11. 29. 오후 3:38:46도경아님은 서기의 신이 되며, 상징은 심장이 없는 사슴벌레입니다. 신도수는 39억명. 당신은 당신을 따르는 자들을 책임져야 할 자들이라 생각합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370890 -
765 해인주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3:41:54>>763 하루정도는 무언가 일이 귀찮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서적 【강해인】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이것도 저것도 다 포기하고 싶다.』
마지막 문장 ::
『때로는 그게 모든 것이어도 좋겠죠.』
#shindanmaker #당첫마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얼추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
766 이름 없음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7:54:58서적 【금아랑】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세상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마지막 문장 ::
『이제 퇴장할 때가 되었어.』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첫 문장도 마지막 문장도 마음에 드네요 :D 갱신하고 갈게요! -
767 해인주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8:51:12아랑주 좋은 저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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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9:12:17>>767 해인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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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경아주 (akfUB1IXwc) 2021. 11. 29. 오후 9:29:00도 경아, 오늘의 문장은:
나는 더 이상 살아 있는 느낌을 가질 수 없었다. 마지못해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았다.
#shindanmaker #나를위한문장
https://kr.shindanmaker.com/707038
다시 갱신할게요. 해인주도 아랑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
770 해인주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9:41:58헤헤 두분 다 어서오세요! 요즘 자주 뵈어서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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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0:13:28>>769 경아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D
앗... 이번에 가져오신 진단도 좋아요...!!
금아랑, 오늘의 문장은:
인생에게 서운하다. 조금 다정할 수도 있는 거잖아.
https://kr.shindanmaker.com/707038
>>770 해인주도 다시 안녕! >.ㅇ 저도 갱신하러 올때마다 여러 분들이 계셔서 기분이 좋아요 ㅎㅁㅎ -
772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0:15:02위에 경아주가 일상을 구하시던데... <:3 아랑주가 슬쩍 찔러봐도 되는 것이었을까요...?? (똑똑) 아마 서로 텀이 있겠지만요...! 12월 10일까진 일상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3 찔러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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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해인주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10:20:29앗 일상 돌아간다 ... (팝콘) 아랑이랑은 일상을 못돌려봐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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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0:22:00>>773 (쿡찍) 저도 해인이랑 돌리고 싶었어요... 8ㅁ8 지금은 경아주가 안 계신 거 같구, 아랑주텀이 좀 느릴 것 같지만... 해인주 저랑 일상 쉘 위...?
<:3 이렇게 아랑주는 멀티 일상을 잡고 마는데... -
775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0:23:42해인이랑 돌린다면 미래에 대한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상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일상 마지막에 기념으로 숏컷 아랑이랑 장발(?) 해인이랑 사진 찍어도 좋고요 ㅎㅁㅎ) 저 아직 해인주랑 사진 이야기 한 거 기억하고 있다구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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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해인주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10:38:48헉 아랑이랑 일상 ... 탐이 나요!! 10일 전까진 끝낼 수 있겠지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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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0:44:35>>776 탐내주셔서 감사합니다...! >:D
yes! 만약 갑자기 현생에 일이 생기거나, 레스를 이어가기 힘들면 도중에 끊어도 되니까, 스타트는 해볼까요...? >:D
다이스 돌리는 거 이거 맞던가요?
선레는
.dice 1 2. = 1 1 아랑 2 해인 -
778 해인주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10:45:57선레의 늪에서 벗어나버렸다! 장소는 어디던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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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0:46:15>>776 주제는 미래에 대한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런 일상 괜찮아요? 아마 아랑이가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가 해인이에게 상담할 것 같은데... <:3 학생회실로 가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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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경아주 (2gHKhC.JGI) 2021. 11. 29. 오후 10:50:16두 분 모두 안녕하세요, 좋은 밤 보내고 계실까요?
>>772 아랑주만 괜찮으시다면 전 좋아요. 그런데 멀티...괜찮으신가요...? -
781 아랑 - 해인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1:00:40내년이면 3학년이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시기가 슬슬 찾아오는 거다. 그래서 아랑은 고민에 잠겼다. 미래에 대한 꿈이 없어도 좋은 건, 고2의 여름방학까지가 아니었을까? 지금 이대로 장래희망이 없는 상태로 3학년이 되어도 좋은 건가?
호텔의 후계자가 될 오빠의 비서가 될까 생각한 적도 있지만, 그러면 모든 생활이 오빠의 일상에 맞춰지겠지. 나는 그걸로 괜찮지만, 오빠는, 다른 가족들은 그것을 바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은 외로운 존재고, 본인에게 가족에 대한 애착이라고 할까.. 의존하는 성향이 좀 지나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양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접하게 될 수록 더, 깨닫게 되는.
하지만 깨달았다고 해서 고칠 수 있는 건 아니지.
모든 고민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미래에 대한 상담은 하고 싶다. 라고 할까, 다른 사람들의 장래희망을 알고 싶어. 다들 무슨 계기로 미래를 결정하는 거지...? 그래서 아랑은... 해인에게 찾아가볼까 생각했다. 해인은 아랑보다 한 살 연상이고 3학년 가을인 지금쯤 진로상담은 받았으리라 짐작한다. 그러니까... 조금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아랑은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학생회의 문을 노크했다. 허락이 떨어졌다면, 조금은 눈치 보는듯한 태도로 조심히 문을 열고 들어갔을 것이다. 학생회실에 해인만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있었어도- 조심스럽게 " 쪼꼼 상담하고 싶은 게 있는데에, 시간 되시나요 선배애? " 라고 소곤거렸을 것이다. -
782 문하주 (GBqJu50nqQ) 2021. 11. 29. 오후 11:04:21갱신이야, 다들 좋은 저녁 보내고 있는 것 같네.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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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1:04:29>>780
>:D 오늘은 괜찮지만 내일부터는 텀이 쪼까 많이 느려질 거예요...!! 하지만... 곧 리부트하면 경아를 만날 수 없게 되는걸요...ㅇ<-< 경아랑 경아주의 문장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전 제 텀이 느려도 경아주가 괜찮으시다면 덥썩 일상을 돌리고 싶은 거예요!
카페 앞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카페에 먼저 들어간 아랑이(or경아)를 발견한 다른 쪽이 카페에 들어가서 상대에게 말거는 게 좋을까요? -
784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1:06:21>>780 위에도 말했지만 현생에 일이 생기거나, 다른 이유로 레스를 이어가기 힘들다면 중간에 끊어도 오케이인 것입니다 >.ㅇ
>>782 하하하하.... (곧 기력이 다할자) 안녕하세요 문하주.... 좋은 저녁이에요! <:3
먹고 계시는 게 무슨 팝콥이죠...? 전 지금 어니언 팝콘이 땡기네요! >:3 -
785 경아주 (NwKWTnYSEY) 2021. 11. 29. 오후 11:07:59>>783 텀이 느린 건 저도 매한가지라서...괜찮아요. 그리고 저도 끝나기 전에 아랑이와 꼭 만나고 싶었어요. 그나저나 제 문장이 좋다는 건 처음 듣는 말이네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아랑주.
둘 다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좀 더 끌리는 쪽은 상대방을 발견해서 말을 거는 쪽이려나요?
문하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밤 보내고 계신가요? -
786 문하주 (GBqJu50nqQ) 2021. 11. 29. 오후 11:12:36>>784 애석하지만 버터팝콘 >:3
>>785 경아주도 오랜만이네. 평소대로의 밤이야! 경아주도 좋은 밤 보내고 있으면 좋겠네~
일상 돌릴 기력은 있지만 다들 바쁜 것 같으니 오늘은 스레 구경하면서 자기로 할까 -
787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1:16:01>>785 아랑이랑 만나고 싶었다는 말이 기쁘네요 <:D 앗... 여름 밤바다에서 춤추는데, 플러팅 대사 하나 없는데도 플러팅 들은 것처럼 설레이는 문장들이 좋아서 (...) 책상을 팡팡 쳤었어요 <:3 제가 최대한 자제한(...) 주접을 쪼금 떨었던 거 같은데 (희미한 기억) 경아주의 문장을 좋아한단 말은 안 했었나봐요...? :Q....?? 그당시 주접을 많이 자제해야 한단 생각에 안 했었나봐요 (와하하)
그럼 상대방이 발견해서 말을 거는 걸로 갑시다 >:D
.dice 1 2. = 1
1 아랑이가 경아를 발견했다
2 경아가 아랑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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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1:19:24이런 건 꼭 다이스 쓰는 사람이 걸리는 거랬는데... <:3 (진짜 걸렸네...) 천천히 써오겠습니다 기다려 주십셔 경아주!
>>786 앗... 버터는 패스예요... 버터는 버터구이 오징어만 먹을 거예요 >:D....
아랑주 3멀티는 돌릴 수 없습니다... ^.ㅜ..... 문하 옷도 골라줘야 하는데... (아련) 지금 입히고 싶은 건 카키색이네요. 카키색 스웨터에 베이지색 바지로... <:3 -
789 문하주 (GBqJu50nqQ) 2021. 11. 29. 오후 11:22:47>>788 대신 콘칩은 어때 (한봉쥐어줌)
굳이 돌려주려고 하지 않아도 좋아! 아랑이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과도 일상을 더 못 돌려봐서 아쉽지만(특히 해인이랑 경아는 한 번도 못 돌려봤네) 이 스레에서 하지 못한 일들을 아쉬워하기보단 이 스레에서 있었던 일들에 고마워하기로 했어. -
790 경아주 (PejQG1WVEs) 2021. 11. 29. 오후 11:26:50>>786 조금 바쁘긴 하지만 나쁘진 않은 밤 보내고 있답니다. 오랜만이에요, 문하주. 그러고보니 문하와 한 번도 일상을 못 돌려서 끝나기 전에 문하와도 돌릴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말이에요...
>>787 앗, 그 부분이었군요. 경아의 설레는 감정이 아랑주에게까지 전해졌다는 말 같아서 기쁘네요. 음, 제가 기억하기로는 처음 듣는 말 같아요... 요즘에 잊고 사는 것들이 많아 장담할 수는 없지만요. 이번에도 아랑주의 마음에 들도록 열심히 글을 써봐야겠네요.
그리고 선레는 여유롭게 써주세요. 천천히 기다릴게요. -
791 문하주 (GBqJu50nqQ) 2021. 11. 29. 오후 11: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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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문하주 (GBqJu50nqQ) 2021. 11. 29. 오후 11:35:11>>790 아직 10일 정도 여유가 있고, 나도 지금 시간이 남지만 경아주의 기력이 문제네. 괜찮겠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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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강해인 - 금아랑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11:35:49여름 방학이 끝나고 가을의 학생회는 무척이나 바쁘다. 2학기는 1학기보다 비교적 짧은데다가 학생들이 좋아하는 큰 이벤트가 두개씩이나 있는 계절이다. 학교 축제와 수학 여행. 수학 여행은 중간고사 이후가 될테니까 조금 나중에 고려해도 되지만 축제 같은 경우에는 당장 2주뒤에 있을 예정이다. 각 동아리와 반에서 진행하는 것들의 목록을 받아서 가부를 정해주고 그에 맞춰서 예산을 신청해야한다.
" 이건 안돼. 너무 위험하잖아. "
딱봐도 안되는걸 올리는 이유는 학생회가 상당히 바빠서 미처 못보고 넘어가기를 바라고서 올리는 것이겠지. 그렇게 넘어간게 작년에도 한두개 있었으니까. 안전사고가 일어날만한건 정말 만전을 기해도 불허할 예정이다. 학교 축제에서 할만한 것들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 거니까. 제안서 하나를 반려하고서 다른 것들을 받아서 검토하면서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 아, 먼저 들어가봐. 나는 좀 남아서 처리할게 있어서. "
아직 제안서는 많이 남았지만 다들 하교 시간이 다가와서 그런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이 정도 양이라면 나 혼자서도 두시간 정도면 해결할 수 있으니까 남아있던 학생회 인원들을 보낸다. 마침 오늘 아르바이트도 조금 늦게 와도 된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모두가 나가고 나 혼자 남아있는 학생회실엔 종이를 넘기는 소리만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러다 노크 소리에 문쪽을 바라본 나는 익숙한 목소리에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 아랑이 어서와! 학생회실까지 어쩐 일로 왔어? "
학생회실에 자주 오는 멤버는 아닌데 말이야. 주로 만나는 곳은 내가 일하는 편의점이라던가 학교 복도라던가 하교하는 길이라던가하는 우연히 마주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 여기까지 온걸 보면 무언가 원하는게 있는걸까.
" 편한데 앉아. 마실거라도 줄까? "
학생회실엔 냉장고가 없어서 미적지근한 음료수 밖에는 없지만. 다행히 포트는 있어서 간단한 녹차 같은 것도 있었기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
794 경아주 (PejQG1WVEs) 2021. 11. 29. 오후 11:37:36>>792 제 느린 텀만 괜찮다 하신다면...곧 도전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못 돌리고 그냥 끝내기는 아쉬운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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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문하주 (GBqJu50nqQ) 2021. 11. 29. 오후 11:43:20>>794 텀이 느린 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그건 상관없어 >:) 돌리고 싶을 때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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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해인주 (0EXUZCmXBA) 2021. 11. 29. 오후 11:43:47일상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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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경아주 (MO0PgNk1RM) 2021. 11. 29. 오후 11:45:45>>795 그러면...혹시 지금도 괜찮으신가요? 시작이라도 끊어놓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요. 문하와는 첫만남이기도 하니, 원래 어떤 관계였을지 간단하게 말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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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아랑 - 경아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1:46:55가을이니까 슬슬 밤이나 고구마 디저트가 신작 메뉴로 나왔을 테다. 아, 요새는 단호박이 들어간 디저트도 유행한다고 했지. 그럼 단호박 디저트가 나왔을수도 있겠다. 아랑은 조금 들뜨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동네 카페 신작 메뉴 탐색을 하러 가기로 했다. 편한 후드티에, 검은색 경량 패딩 조끼, 체크무늬 치마, 검은 스타킹, 그리고 검은 운동화. 이정도면 돌아다닐 때 춥지도 덥지도 않겠지! 그 위에 크로스백을 매고 아랑은 집을 나섰다.
어느 카페를 갈까 즐거운 고민을 하다가 좀 한적한 곳에 있는 카페에 들르기로 했다. 인테리어가 우드풍이라, 가을이랑 잘 어울리는 그런 소담한 개인 카페. 개인 카페는 체인점 카페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지이. 체인점 카페는 홈페이지로 미리 확인할 수 있지만... 개인 카페는 가봐야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이다. 없으면 없는대로... 맛있었던 메뉴를 시키면 되고.
어, 근데, 저 사람 경아 선배 아닐까? 교복이 아니라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느낌이 딱 경아 선배인데에.
아랑은 가게의 문을 열었다. 차임벨 소리에 경아가 뒤를 돌아보았다면, 아랑이 걸어 들어오다 반가운 얼굴로 방긋 웃었을 테고. 그렇지 않았다면 발걸음 소리가 경아에게 가까워지는 게 들렸겠지. 옆자리까지 다가와선 경아라는 확인을 마쳤다면 반가운 목소리로 " 경아 선배애, 오랜만이에요~ " 하고 말을 걸었을 것이다.
//이 픽크루에 신발이 검은 운동화로 바뀌고, 경량 패딩조끼를 걸쳐 입은 걸 상상해주세요 >:D
https://picrew.me/image_maker/698116/complete?cd=lMdRaVZHrq -
799 문하주 (GBqJu50nqQ) 2021. 11. 29. 오후 11:53:08>>797 나는 지금이라도 괜찮아. 하지만 아랑주랑 돌리는 일상을 우선해줘!
문하와의 초기 거리감은 어느 정도로 하고 싶어?
교내에서 소문으로 이름 정도만 들어봤다 / 몇 차례 경아를 도와준 적이 있어서 오며가며 눈 마주치면 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 -
800 아랑주 (fxl6mRK2N6) 2021. 11. 29. 오후 11:59:43그리고 12시가 가까워요... 답레는 내일 가져오겠습니다 해인주 경아주.... >:3....
>>789 콘칩 좋죠! (덥썩) 앗... 너무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데요...? <:3 저도 있었던 일들에 고마워할래요!
>>791 문하가 컬러풀한 옷을 입으면 왠지 가슴이 벅차요... 병아리가 독수리로 성장한 걸 보는 것처럼 벅차... 8ㅁ8... 카키색 스웨터랑 베이지색 바지 어울리네요! <:D 카키색이 선명한 색...oO 집에 있는 다른 스웨터들은 다 무채색 계통이려나요...?
>>790 ㅎㅁㅎ... 아마 제가 자제를 해서 (...) 그때 말을 안 한 게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3 경아주 편한대로 써주세요. 어떻게 쓰시든 제 마음에는 들 거고, 경아주가 부담 안 가지고 편하게 써주시는 게 제일 좋아요!
>>793 아랑이한테 마실 거 권하는 해인이가 괜히 귀엽네요.... <:3 (스담)
학생회 바쁠 때 아랑이가 찾아간 거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랑이 등짝을 때려줘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3
>>796 읽을 것도 쓸 것도 많겠군요! (와하하)
다들... 좋은 밤 되세요.... <:D... 굿나잇....! -
801 문하주 (upzSKYBN.A) 2021. 11. 30. 오전 12:05:42>>800 ((아 카키색이라고 썼었구나??)) (머릿속 어딘가에서 카키색이 선명한 녹색으로 날조됐음)
응, 흰색이거나 회색이거나 검정이거나 해... 다른 대부분의 옷들도.
그리고 굿나잇이야! -
802 도경아 - 금아랑 (m2RhSsvm52) 2021. 11. 30. 오전 12:37:45무작정 거리로 나와 걸은지도 얼마였더라, 경아는 문득 고개를 돌려 주변을 돌아본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익숙한 거리다. 생각 없이 걷다 보니 자주 오던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 모양이다. 경아는 옅은 한숨을 내쉰다. 도착지를 생각하고 걸은 것도 아니니 그럴 만도 했다.
천천히 생각이 돌아가기 시작하자 잊고 있던 감각도 스멀스멀 돌아오기 시작한다. 목도리라도 가져올 걸, 경아는 뒤늦게 후회한다.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인지라 이 즈음에는 늘 목도리로든 무엇으로든 꽁꽁 싸매고 다녔다. 경아는 자신의 차림을 가볍게 훑어 본다. 흰 목폴라티, 검은 청바지, 검은 캔버스화. 그리고 옷장 가장 앞쪽에 걸려 있던 베이지색 코트. 이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급하더라도 조금 더 두터운 겉옷을 챙겨 나왔을 테다. 후회는 늘 늦은 법이지만.
경아는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잠시 있을 만한 곳이...없지는 않다. 조금만 더 간다면 자주 가던 카페가 근처에 있었다. 경아는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에는 목적지를 지니고.
다행히 카페는 문을 열고 있었다. 가볍게 힘을 주어 문을 열자 차임벨 소리가 경쾌하게 울린다. 경아는 메뉴판을 가볍게 본다. 잠시 고민하지만, 결국에는 또 늘 시키던 음료 중 하나다. 카드를 내밀어 결제를 마치곤 창가의 자리 하나에 앉는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생각을 비우고 싶어, 창 밖의 풍경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리고 또다른 차임벨 소리다. 경아는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린다. 그러니까, 익숙한 얼굴이다. 당신이 방긋 웃자 경아 또한 푸스스 웃으며 손을 흔든다.
"그러게, 오랜만이네."
반가운 얼굴이다. 지금과 같은 때는 더더욱. 경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당신을 맞는다.
"잘 지냈어, 아랑아?"
안부인사를 건네는 목소리가 한 층 들떠있다. 곧이어 경아는 와르르 말을 쏟아낸다.
"아, 그전에. 여기 뭐 마시러 온 거야? 오랜만에 만난 후배님인데, 언니가 사줄까?" -
803 경아주 (m2RhSsvm52) 2021. 11. 30. 오전 12:42:17좋은 밤 보내세요, 아랑주.
>>799 네, 그럴게요! 배려 감사드려요.
개인적으로는 후자로 해두고 싶어요. 경아라면 왠만한 아이들과는 안면을 터놓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문하와 인사라도 하는 사이였으면 하는 제 사심도... (?) 도움이라면 아무래도 도서관 일 관련해서일까요? 아니면 다른 일이 있었을까요? -
804 문하주 (upzSKYBN.A) 2021. 11. 30. 오전 12:50:54>>803 불량배로부터 구해줬다거나 하는 거한 이벤트는 부담스러울 것 같으니 문하가 책 정리라거나 도서관 업무(이런 일에 힘센 캐릭터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문하주는 아주 잘 알고 있다) 같은 걸 몇 차례 도와주고,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경아가 두어 번인가 찾아준 정도로 하자!
난 이 모기놈을 반드시 잡아족치고 잘 생각이라 그렇게 일찍 잠들지는 못할 것 같아 -
805 경아주 (Y1Damn..t6) 2021. 11. 30. 오전 12:57:16>>804 그렇죠... 책 정리는 정말...도와주면 도움이 정말 많이 돼요......ㅠㅠ 그러면 선레 상황으로는 크게 도서관에서 만난 거나 교외 길거리에서 만난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 문하주는 어느쪽이 좋으신가요?
세상에...요즘에도 모기가 있군요.... 힘내세요, 문하주... -
806 문하주 (upzSKYBN.A) 2021. 11. 30. 오전 1:05:24>>805 경아주는 어느 쪽이 더 재밌을 것 같아?
1. 방과후가 됐는데 폭풍의 언덕을 읽다 말고 잠들어있는 문하
2. 교외 길거리에서 우연히 맞닥뜨릭, 마침 오전 로드워크와 운동을 다 끝낸 문하
손가락 관절만 골라서 무는데다가 피는 안 빨고 문 자국을 팅팅 부풀려만 놓는 놈이라... 꼭 죽이고 자려고...... -
807 경아주 (9VIqlrL9EM) 2021. 11. 30. 오전 1:17:23>>806 둘 다 매력적인 상황이라 고민되네요... 그래도굳이 고르자면 1번 상황이 이야기를 전개하기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요. 선레는 다이스를 굴려서 정할까요?
손가락 관절 물리면 정말 간지럽죠... 다른 곳도 많은데 왜 하필 그런 곳만 골라서 무는지.... 곧 잡고 편히 주무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
808 해인주 (kM5B7v5JMw) 2021. 11. 30. 오전 1:18:44(돌아가는 일상에 팝콘)
-
809 문하주 (upzSKYBN.A) 2021. 11. 30. 오전 1:21:24>>807 그렇게 하자! 주사위는 내가 굴릴게.
.dice 0 1. = 1
0: 문하
1: 경아
경아주는 언제 자러 갈 거야? -
810 문하주 (upzSKYBN.A) 2021. 11. 30. 오전 1:22:21>>808 (물끄러미) (스프라이트 제공)
모기 잡았다 이 쓰웨끼 -
811 경아주 (JjCw/KrDjs) 2021. 11. 30. 오전 1:23:12제가 선레네요! 천천히 써올 테니 기다려주세요...
저는 아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끝나면 자러 가지 않을까 싶어요. 정확히 언제라곤 말을 못하겠네요. -
812 문하주 (upzSKYBN.A) 2021. 11. 30. 오전 1:28:59느긋하게 있을 테니 천천히 써와!
난 모기를 잡으면 휴지로 싸쥔 뒤 꽉 눌러서 확인사살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 놈은 무슨 엄지손가락으로 지장 찍은 사이즈의 빨간 자국이 생겼어.. 오늘 잡도리 안 했으면 겨울 내내 나 빨아먹으면서 월동했겠네. -
813 도경아 - 문 하 (Rnrx.VGTKc) 2021. 11. 30. 오전 2:36:37경아는 시계를 바라본다. 그리고 창 밖을 바라본다. 요새는 조금만 시간이 늦어도 해가 기울기 시작했다. 한 해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저에게는 고등학교 생활 전체의...끝이 다가오는 것이기도 했다. 경아는 잠시 하늘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린다. 이제는 도서관을 정리할 시간이다.
그렇다는 걸 알면서도 경아는 바로 움직이지 않는다. 외려 무언가를 피하고 싶은 사람 마냥 미적거린다. 다른 학생들이 반납해달라며 두고 간 책들 사이에서 엎드려 책등에 적힌 제목들을 읽어 내린다. 다시 한 번 시계를 바라본다. 이제는 정말로 정리할 시간이다. 경아는 몸을 일으키곤 느릿느릿하게 바코드를 찍는다. 텅 빈 도서관에서 삑- 삑- 거리는 소리만 울려 퍼진다.
이내, 수많은 책들의 행렬에도 끝이 보인다. 경아는 숨이라도 고를 요량으로 고개를 든다. 그러다 문득 하이얀 머리카락이 시선 끝에 걸린다. 오다가며 가끔 본 후배다. 잠시 고민하던 경아는 손목시계를 확인한다. 조금 더 자도록 두고 싶지만,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 마지막 책의 바코드를 찍고, 경아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일단 다가오기는 했지만...어떡하지. 경아는 잠시 고민한다. 친한 사이였다면 망설임 없이 토닥이며 일어나라 했겠다마는, 당신과는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그 대신 경아는 당신의 반대편에 앉는다. 그리곤 책상을 가볍게 똑똑 두드리며 말을 건넨다.
"문하 후배님, 슬슬 일어날 시간이에요."
조곤조곤한 목소리다. -
814 문하주 (upzSKYBN.A) 2021. 11. 30. 오전 2:45:44왜 이렇게 도입부 문장이 애틋할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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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해인주 (kM5B7v5JMw) 2021. 11. 30. 오전 3:03:31정말 끝이 다가오고있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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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문 하 - 도경아 (upzSKYBN.A) 2021. 11. 30. 오전 3:05:46시선을 들어보면 시선 끝에 닿는 하얀 뭔가가 있다. 새하얀 머리카락에 새하얀 피부에 새하얀 트랙탑까지 유령으로 착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색소가 옅기 그지없는 소년이 앉아, 팔꿈치를 괴어 턱을 받친 채로 잠들어 있었다. 도서관에 이따금 얼굴을 비추는 2학년의 후배였다. 운동특기생이라고 했던가. 그러고 보니 초가을쯤에 엄청난 대회에서 기록적인 수상을 했다고 한동안 매스컴에서 왁자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그가 대외적으로 폐쇄적인 생활습성을 가지고 있었던 탓에, 그와 그 주변은 빠르게 원래대로의 차갑고 고요히 가라앉은 삶으로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아니면 시간이 그만큼 빠르게 흘러간 것이던가.
규칙적으로 움직이던 흉곽이, 경아가 다가오자 딱 멈춘다. 이윽고 경아가 책상을 가볍게 똑똑 두드리면 감겨있던 눈이 떠진다. 창백한 눈꺼풀 아래에서 온 몸의 색소가 다 그리로 쏠렸나 싶을 정도로 새까만, 너무 까매서 홍채와 동공이 분간되지 않는 눈동자가 모습을 드러내고 경아를 바라본다. 문하는 턱을 괴었던 손을 풀고 가볍게 까닥 목례했다.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하는 오른팔을 들어 손목시계를 내려다보았다. 꽤 길게 잠들었던 모양이다. 어느덧 도서관 폐장시간이 가까워 온다. 반쯤 읽다 만 「폭풍의 언덕」은 문하가 잠든 사이에 그만 덮여버리고 말았다. 어디까지 읽었는지 못 찾겠는데. 끝까지 봐야 할까, 지금 떠나야 할까. 반전이 있을까 봐.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책을 쥐고는, 반납도서 쪽을 힐끔 바라보았다.
"오늘도 잔뜩이네요, 반납도서." -
817 아랑주 (f5ZmyfQ46U) 2021. 11. 30. 오후 9:08:20답레는 천천히 써오겠지만, 일단 갱신 먼저 할게요 >:3
다들 좋은 하루~~! -
818 연호주 (D01wSQ7MkY) 2021. 11. 30. 오후 9:15:51저도 오랜만에...?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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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아랑주 (f5ZmyfQ46U) 2021. 11. 30. 오후 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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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연호주 (D01wSQ7MkY) 2021. 11. 30. 오후 9: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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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아랑주 (f5ZmyfQ46U) 2021. 11. 30. 오후 9: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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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아랑 - 해인 (f5ZmyfQ46U) 2021. 11. 30. 오후 10:15:40학생회실에는 해인 선배 혼자만 남아있었기 때문에 아랑의 표정이 약간 밝아졌다.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말하기 조금 곤란했을 것이다. 해인 선배 아르바이트... 시간 생각하면 용건만 간단히 말하는 게 맞는 걸까?
“ 쪼꼼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서요~ 시간을 많이 뺏지는 않을 거예요오. ”
배시시 웃는 얼굴에 멋쩍음이 조금 섞여있다.
“ 아무거나 괜찮은데에, 주스가 있다면 주스가 좋아요~ ”
생수라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약간 단 걸 먹는 게 좋을까 싶어서, 주스가 있다면 주스를 부탁했다. 아랑은 해인이 권해주는 자리에 앉아서 해인이 음료를 준비하는 걸 잠시간 바라보았을 것이다. 상담... 해인 선배는 부회장이라 평소에 상담 같은 걸 종종 받겠지만, 막상 아랑이 상담을 청하는 건 처음이라서 조금은 당황하지 않았을까?
해인이 음료를 가져왔다면 그걸 양손으로 들어 한 모금 마신 후에 아주 조금 머뭇거리다가.
“ 3학년은 진로 상담이 끝났지요? ”
눈치 보는 햄스터처럼 동그란 눈을 도로록 굴리다가 물어봤을 것이다. -
823 아랑 - 경아 (f5ZmyfQ46U) 2021. 11. 30. 오후 10:17:33“ 잘 지냈어요! ”
밝게 웃는 얼굴로 답하고 경아 선배애는 잘 지내셨냐며 애교 있는 투로 방실거리며 물었다. 와르르 쏟아지는 말보다, 당신이 언니라고 지칭하는 말에 조금 놀랐을까? 당신이 처음으로 언니라는 말을 썼다면 조금 눈이 동그래졌다가 방긋이 접혔을 것이고. 당신이 평소에도 종종 언니라고 지칭했다면 동그래지는 것 없이 방긋이 접히고 고개를 끄덕였겠지. 사준다고 하면 거절은 안 한다. 다만 많이 고르는 게 아니라 신중히 하나만 고르겠지.
“ 신메뉴 있으면 먹어보려고 왔지요오. ”
마시러 온 거라기보다는 먹으러 온 건데, 신메뉴가 음료라면 마시는 게 되려나? 아랑은 메뉴판에 시선을 주었다가 진열된 베이커리를 본다. 음료에 변동은 없지만, 단호박 크림치즈 머핀이라는 처음 보는 디저트가 생겨서 아랑의 얼굴이 화아아 밝아졌던 것 같다.
“ 단호박 크림치즈 머핀이 먹고 싶어요~ ”
음료는...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 없으려나아. 그치만 음료까지 사달라고 하긴 좀 그런가? 아랑은 경아를 말끄러미 보며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음료까지 시켜도 되냐고 물어보는 아랑의 사소한 몸짓에 당신은 햄스터나 토끼 같은 작은 동물이 갸웃거리는 것을 연상했을지도 모르겠다. -
824 아랑주 (f5ZmyfQ46U) 2021. 11. 30. 오후 10:22:47생각해보면 해인이는 학생회 부회장이고, 3학년이고 해서 왠지 이런저런 상담이 많이 들어왔을 것 같은 느낌도 있어요... <:3 근데 막상 아랑이가 뭘 상담하는 건 처음일 거 같네요! >:D 아랑이가 원래 이런 상담 각잡고(...?) 잘 안하는데... 고민을 하다하다 안 풀려서 해인이를 찾아간 거니까요 <:3
경아 사복....!!! (맘에 듬!!) 경아 생각보다 추위 많이 타나...?? 경아가 코트 입어서 생각보다 날씨가 추운가 싶기도 하네요 하긴... 올해 가을을 갈!도 아니고 ㄱ... 만 있다가 사라졌죠... <:3 아랑이도 조금 더 두껍게 입혀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늘 시키던 음료 중 하나라니까 경아가 골랐을 음료가 소소하게 궁금해졌어요. <:3 (코코아?)
답레들 남겨두고 사라집니다... 모두 굿밤 되세요! >:D -
825 연호주 (D01wSQ7MkY) 2021. 11. 30. 오후 10:45:29>>821 10일이라는게 생각보다 엄청 짧으니까요... 8ㅁ8 내일은 와서 일상 한번 구해보도록 해야겠어요... (기어감) 잘자요 아랑주! 좋은밤 좋은꿈!
아직 계신 다른분들 반가워요!!!!!!!!!! -
826 아랑주 (f5ZmyfQ46U) 2021. 11. 30. 오후 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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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도경아 - 문 하 (sdr/f3qrEA) 2021. 12. 1. 오전 12:55:14그래, 생각해보니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같다. 저 무채색의 소년이 엄청난 대회에서 수상한 운동특기생이라고. 그러나 그 생각은 곧 경아의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그것보다는 불편한 자세로 자고 있는 후배 한 명이 신경 쓰일 뿐이다. 저러면 깨면 팔꿈치가 아플 때도 있던데, 같은 생각이나 하면서.
"감사하긴. 별 것도 아닌 걸."
경아는 가벼이 말한다. 잠은 좀 잘 잤니? 하고 건네는 질문은 언제나와 같이 잔잔하고 상냥한 어조다. 경아는 정리를 마치기 위해 반납도서가 잔뜩 쌓인 책상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의자를 다시 빼내어 앉는다. 이 책은 신화 부분, 이 책은 자연과학, 이 책은 신간 도서...함께 갖다둬야 책끼리 분류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그러다 들려오는 당신의 말에 잠시 고개를 든다. 멋쩍은 미소를 짓는다. 음, 아무래도 그렇지. 높이도 쌓인 책들을 흘긋 보다가 다시 당신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그래도 반납도서가 많다는 건 도서관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소리기도 하니까,"
나쁘지 않다고 봐. 어깨를 으쓱이며 가볍게 덧붙인다. 다시 책을 분류하는 작업으로 돌아가려다, 당신의 쥐고 있는 책에서 시선이 멈춘다.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제법 격렬한 사랑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책, 대출해줄까?"
잠시 시계를 본다. 대출해주는 건 시간이 얼마 안 걸리니까, 아마 괜찮을 것이다. -
828 도경아 - 금아랑 (sdr/f3qrEA) 2021. 12. 1. 오전 1:06:29"아, 듣기 좋은 소식이네."
당신을 바라보는 눈길이 따스하다. 당신과는 그래도, 꽤 친한 사이라고 할 수 있었다. 적어도 경아의 시각에서는 말이다. 경아는 당신의 사랑스러운 면모를 좋아하며 동생처럼 여기기를 자주 했다. 단 사탕을 한둘 챙겨준다던가, 가끔 장난식으로 언니라고 칭한다던가 하는 행동에서도 그런 면모가 드러났다.
"그래? 그렇다면 잘 맞춰 왔네. 방금 주인 분께 신메뉴 설명을 들은 참이었거든."
나름대로 야심차게 내놓은 메뉴라고 했던가. 요즘 단호박 시즌이라 오래 연구했던 레시피 중 하나를 꺼냈다고 했었다. 당신 옆에 선 경아는 들려오는 말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다 당신의 몸짓에 정말 귀여워 못 말린다는 것처럼, 작게 웃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또?"
경아는 눈을 가늘게 뜨며 웃는다. 디저트 하나 시키면 음료도 시키는 게 좋지 않겠어? 하고 말하는 목소리가 가볍다. 꼭, 당신에게 그 정도는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 말하는 것처럼. 말을 마친 경아는 잠시 가만 있으며 당신의 답을 기다린다. -
829 문하주 (WgsP2pp3BI) 2021. 12. 1. 오전 1:10:423.3... 어서와 경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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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해인주 (mcwBTABll6) 2021. 12. 1. 오전 1:23:12좋은 밤이에요~ 답레는 내일 낮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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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문 하 - 도경아 (WgsP2pp3BI) 2021. 12. 1. 오전 1:26:10"...그렇네요."
문하는 쉬이 납득한다. 언제는 청소년들이 책을 너무 안 읽은 나머지 독해력이 너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져서 문제가 될 정도라는 기사가 나왔던 것이 기억난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도서관 일이 바쁜 게 결코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문하는 읽다가 덮여버린 책을 거머쥐고, 경아가 서적을 분류하느라 바쁜 데스크로 다가간다. 그러다 경아가 질문해오자, 문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뇨."
어디까지 읽었는지 페이지수가 기억나지 않는다. 덮여버린 책에서 어디까지 읽었는지 이리저리 떠들어보다 아직 읽지 않은 부분을 먼저 눈에 담아버리는 건 문하에게는 대단히 기분나쁜 일이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은 문하에게는 많이 씁쓸한 것이었다. 격렬한 사랑 이야기... 그러나 이 책을 거의 4분의 3쯤 읽은 문하에게 이것은 사랑 이야기라기보다는 원치 않는 운명의 구렁텅이에 떨어진 인간군상의 발버둥질로 보였다. 행복하고 싶었을 뿐인, 그러나 그 실패한 시도에 대한 대가로 모든 것들을 빼앗겨버린. 자신에게 몰아치는 폭풍을 집어삼켰다가 뱃속부터 찢어져버린 사람의 이야기. 실패사례 모음집.
책이 그렇게도 마음에 안 들었는가, 문하는 책에 더이상 시선도 두고 싶지 않은 듯했다.
"문학 책은 어디 놔두면 되나요?"
어디라고 가르쳐주고 나면, 문하는 거기에 폭풍의 언덕을 얹어두고는 도서관 카트를 질질 끌고 올 것이다. 경아가 도서 분류를 끝내고 나면 책을 옮기는 것을 도와줄 생각인 모양이다. 몇 번인가 있었던 일이 습관이 되어서, 이젠 인사하는 것만큼이나 당연히, 으레 그렇듯이. -
832 문하주 (WgsP2pp3BI) 2021. 12. 1. 오전 1:26:39다들 쫀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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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강해인 - 금아랑 (gQkpFJaY7A) 2021. 12. 1. 오후 1:25:45오랜만에 학생회실에 찾아온 아랑이가 꺼낸 말은 평소 아랑이와는 대화해보지 않은 주제라서 조금 놀랐다. 보통 나한테 상담을 하거나 했던 친구는 아니었으니까. 나야 학생회 부회장 자리에 있고 3학년이라서 같은 학생회 후배들의 상담을 조금씩 받아줬던 경험이 있어서 상담 자체가 새롭거나 하지는 않았다.
" 오늘은 꽤 여유로우니까 시간은 괜찮아. 그렇게 신경 안써도 되는걸. "
아르바이트 때문에 눈치를 보는걸까. 다행히 오늘은 늦어도 되는 날이라 찾아와도 문제는 없었다. 냉장고가 없어서 조금 미지근한 주스를 종이컵에 따라서 가져다주며 아랑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한번 갸웃하며 말했다.
" 우리는 아직 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끝난 친구들도 있지. 나는 다 끝났고. 근데 갑자기 그건 왜? "
아무래도 오늘 찾아온 이유와 관련이 있는듯 했다.
" 진로쪽으로 고민이 있어? 음 .. 하기야 이제 3학년 올라가니까 슬슬 그런 고민이 들겠는걸. "
나도 2학년이 끝날때쯤부터 비슷한 주제로 고민을 했었으니까. 물론 그때는 더 큰 고민이 있어서 드문드문 생각날때마다 가끔씩 고민을 하곤 했었지만 아랑이 입장에서는 큰 고민이 많겠지. 자리를 옮겨서 아랑이의 반대편으로 가서 앉은 나는 아까 우려둔 녹차를 마시면서 아랑이를 바라보았다.
" 하고싶은게 있어? "
사실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하고싶은거니까. -
834 아랑 - 경아 (UggePvHqBY) 2021. 12. 2. 오전 12:26:49경아 선배는 말을 참 예쁘게 해.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 그런가? 잘 지냈다는 말이 듣기 좋은 소식이라고 말해주는 것도 좋았지만, 따스하게 바라봐주는 것도 좋아서 아랑을 헤실 풀어진 얼굴로 웃었다. 도서관에서 만나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친해진 후로 종종 언니라고 칭해주는 점도 좋아했다. 경아 언니는 아마 자각이 없겠지만, 응석쟁이가 가지고 싶어하는 언니상에 너무 부합하는 사람이야.
“ ...? ”
아랑은 사장님 나한텐 왜 설명 안 해줘요? 라는 표정으로 사장님을 잠깐 쳐다보았다가 들리는 웃음소리에 경아를 다시 바라보았다. 그리고 또? 가늘게 웃으며 디저트 하나 시키면 음료도 시키는 게 좋지 않겠어? 라는 말이 다정한 권유처럼 들려왔다.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단 뜻이 전해졌기에 아랑은 배시시 웃으면서.
“ 그럼 음료는... 단호박 라떼로 할까요~? ”
아랑의 시선이 메뉴판을 또그르르 구르다가 한 곳에 멈춘다. 단호박 라떼, 라고 써진 곳에.
머핀이 단호박이니까, 음료도 단호박. 단순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냥 흰 우유는 메뉴판에 없고, 스팀 밀크를 시키면 돈이 조금 아까운 걸. 집에서 데운 우유-스팀 밀크=데운 우유-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으니까. 손이 조금 더 많이 가면서 머핀에 무난하게 어울릴 메뉴로 골랐다.
“ 머핀은 언니랑 나눠먹을래요~ ”
나눠 먹으면 더욱 맛이 좋게 느껴질 테지. 아마 사장님이 서비스로 작은 초콜릿도 주실 것도 같고. -
835 아랑 - 해인 (UggePvHqBY) 2021. 12. 2. 오전 12:27:40“ 그래요? 다행이다아. 선배가 여유로워서 기뻐요~ ”
해인 선배는 한 마디를 해도 숨겨진 두 마디도 알아듣는 것 같아. 아랑은 동그래진 눈을 깜박거리다가 방긋 웃었다. 시간을 많이 뺏지 않겠다는 말에 여유로우니까 시간은 괜찮다며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대답을 바로 돌려주는 게 조금 신기하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보단 둔감한 쪽에 속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더 많으니까 해인 선배랑 이야기하다보면 쪼꼼 신기한 기분이 들 때가 있지이. 바쁜 선배가 여유로운 건 기쁘지만, 좀 쉬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역시 시간을 너무 뺏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회장직에, 아르바이트에, 학업에... 해인이 선배는 너무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여유 시간을 드릴 수 있다면 드리고 싶어지는 거야.
“ 맞아요, 이제 3학년으로 올라가니까...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오. ”
어지간한 대학은 갈 수 있는 성적이지만, 아마 집에서 가까운 대학으로 골라서 갈 테고. 과가 문제일까? 3학년 올라갈 때까지 정해지지 않으면 무난하게 경영학과나 비서학과로 갈까... 하는 생각은 1학년 때 했더랬다. 그런데 2학년이 되고... 3학년이 한계절 반 뒤에 온다고 생각하면, 그때 했던 생각이 정말 맞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어서.
“ 성적은... 가까운 대학이면 어느 과든 지원할 수 있는 성적까지는 진작에 올렸지마안... ”
아랑은 눈썹을 내리며 웃었다. 곤란해 하는 듯한 미소에, 불안감이 묻어나는 것처럼 보였을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이 학과가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학과는 없더라고요. 아마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지 않아서일 거예요. 제가 뭘 하고 싶은지도... 사실은 잘 모르겠구요. ”
있고 싶은 장소는 명확하지만, 언제까지나 그 곳에 있을 수는 없을 거라고도 생각한다.
언제까지나 가족이 있는 장소, 하다못해 근처에라도 머물려면... 적어도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까. 마땅한 직업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없다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할까요오...? ” -
836 아랑주 (UggePvHqBY) 2021. 12. 2. 오전 12:28:38답레 올려놓고 스르르 사라집니다... 다들 굿나잇...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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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강해인 - 금아랑 (a.9MSTEQAo) 2021. 12. 3. 오후 7:29:04생각해보니 아랑이랑은 1학년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건 처음 보네. 그만큼 진로라는 것은 이맘때의 학생들에겐 굉장히 중요한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겠지. 거기에 3학년은 진로 결정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니까. 녹차를 한모금 마시고서 아랑이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본다. 성적에 관한 걱정은 없어서 그건 또 다행이네.
" 확실히 그건 고민이겠네. 대학에 갔다가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랑 다르다면 스트레스도 받을테고. "
요즘 같이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군이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피곤한 일이 될 것이다. 물론 나도 지금은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기는 하지만 ... 그래도 무언가 대략적으로 길은 잡아두긴 했다.
" 근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수많은 학과 중에서 너가 가고싶은 학과를 정확하게 꼬집어서 골라내는 것도 힘들 것 같단 말이지. 하지만 사람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게 행복할테니까 ... 대략적인거라도 없을까? 굳이 학과가 아니라 직업이어도 괜찮고, 직업이 아니라면 그냥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고싶다라는 목표라던지. "
사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아랑이보다 고작 1년 더 살고 있는 대학도 안들어간 미성년자일뿐이다. 그래서 아랑이의 대답에 확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 그래도 아끼는 동생이면서 같은 학교 후배니까 최대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 사실 아랑이는 뭘 하던 잘할 것 같지만 말이야. 사실 시간은 많고 굳이 3학년이 아니더라도 그걸 정할 수 있는 시간은 많으니까. 시작점이 늦다고 도착점도 늦는건 아니잖아? "
누구나 역전은 가능한 법이니까 말이야. -
838 연호주 (osNnvj0x66) 2021. 12. 4. 오후 8:42:16갱신할게요!!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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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해인주 (qBhQNgG4ds) 2021. 12. 5. 오전 12:16:3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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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아랑 - 해인 (JrhcTaY7aM) 2021. 12. 5. 오후 6:48:02확실히 그건 고민이겠네. 대학에 갔다가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랑 다르다면 스트레스도 받을테고.
해인의 말에 아랑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학과가 영판 다르다면, 스트레스 받겠지. 학과나 직업... 직업이라면 비서를 생각해본 적 있지만. 가족의 비서가 아닌 타인의 비서라면 되고 싶지도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인 걸 봐서, 내 성향과는 안 맞는 일일까?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고싶다, 라면.
“ 무슨 선택을 하든 망설이는 시간이 길지 않고, 한 번 선택한 것에는 언제나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는 사람일까요... ”
망설이는 시간이 길고, 한 번 선택한 것에 언제나 확신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정반대의 사람이 되고 싶은지도 몰라. 하지만,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다면. 망설이더라도 도전하고, 선택한 것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 선택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싶은지도 모르고. ...아무튼 지금의 자신이랑은,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
“ ...그 말은 위로가 되네요, 선배애. ”
시작점이 늦다고, 도착점도 늦는 건 아니라는 말. 아랑은 그 말을 한 번 더 곱씹어 보다가 살짝 웃었다.
“ 뭔가... 한 번도 안 해봤던, 아주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진 기분이에요오. ”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비교적 안전할 선택들만 해왔지만. 이제는 울타리 밖으로, 비교적 안전하지 않은 선택들을 해가야 할지도 몰라. 살아오면서 해본 일보다 안 해본 일들이 더 많으니까. 아랑은 고민을 조금 덜어낸 얼굴로 빵긋 웃었다. -
841 아랑주 (JrhcTaY7aM) 2021. 12. 5. 오후 6:50:47답레 늦어서 죄송해요..!
눈이 요새 좀 건조하고 피로해서... 8_8.. 하루만 쉴까 하던데 이틀만에 답레를 가져오게 되었네요... ㅇ<-<
오늘도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842 아랑주 (JrhcTaY7aM) 2021. 12. 5. 오후 6:53:55하루만 쉴까 했는데... 이틀을 쉬고 이틀만에 답레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를 적었어야 했는데, 올리고 나니까 빠진 내용이 보이네요 (머쓱)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금방 리부트할 날짜인 10일이 되겠네요.. <:3 하루하루 시간 가는게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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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연호주 (3DK/gYyr66) 2021. 12. 5. 오후 10:40:2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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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홍현주 (YIQ1uRS9dE) 2021. 12. 5. 오후 11:19:54잠깐 들렀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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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도경아 - 문 하 (BKDCTh1Q9c) 2021. 12. 6. 오전 2:36:17"그리고 책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경아답다. 책을 사랑해 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마저 좋아하는-, 그런 사람다운 말이다. 그런 말을 하는 경아는 바쁘다 해도 즐거워 보인다. 그러다 들려오는 당신의 말에 잠시 고개를 든다. 단호하기까지 한 말과 질색하듯 하는 반응이라, 의아한 기분도 든다. 책이 별로였냐 되묻는 대신 경아는 손을 내민다.
"이리 주렴. 어차피 여기에도 문학 책들이 몇 권 있어서 한꺼번에 가져다 두는 편이 나을 거야."
아무래도 답이 명백한 질문 같아 보이니. 세상에 책은 무수히 많고 그중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한두 권 있을 수도 있지 않겠나. 특히 폭풍의 언덕은...고전 명작이라 많이 소개되기는 해도 그 내용이 즐겁지 않은 축에 속하지 않았나.
당신이 카트를 끌고 온다면 경아는 분야에 맞게 부류한 책 몇 권을 들고 서있다가, 카트에 옮겨 담기 시작한다. 많기는 해도 분류까지 다양한 것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인지도 몰랐다. 책 권수가 적더라도 하나하나 흩어져 있으면 그만큼 귀찮은 일도 없었으니 말이다.
"이 아이들이 가장 위 칸에 놓아야 하는 책이야."
오늘도 부탁할게, 그렇게 말하곤 조금 미안한 듯 웃는다. 여러번 도움을 받았으나 경아는 당연히 여기는 법이 없었다. 자신이 마땅히 해야하는 일을 도움받는다고 생각해서인지, 늘 고마워하면서도 조금은 미안해 하는 것 같았다. 경아는 책 두어권을 품에 안고, 마치 따라오라는 듯 발걸음을 옮기며 가벼운 질문을 던진다.
"그러고보니 오랜만에 보는 기분이네. 그동안 잘 지냈어?" -
846 도경아 - 금아랑 (BKDCTh1Q9c) 2021. 12. 6. 오전 2:36:21사장님을 바라보는 당신의 표정을 훔쳐본 경아는 조용히 웃음을 눌러 담았다. 생각이 투명하게 보이는 얼굴이 귀여운 탓이다. 사장님과 잠시 눈빛을 주고 받는다. 아마 사장님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겠지.
"단호박 라떼도 괜찮은 선택이지."
단호박 머핀에 단호박 라떼라, 잘못하면 질리지 않을까 싶은 일관된 메뉴 선택이지만 당신이 괜찮다면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경아는 계산을 하려 검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내민다. 영수증 해드릴까요? 의례적인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다 당신의 말에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보곤,
"정말로? 양이 부족하진 않겠어?"
옅게 웃는다. 말은 조금 짓궂게 해도, 자신을 생각해 말한 것이 퍽 기쁜 모양이다. 건네주는 영수증을 받고 다른 한 손으로는 당신의 어깨를 가볍게 톡톡 치려 했다.
"일단은 자리 가서 앉을까? 나는 창가가 편해서 그쪽에 앉고 있었는데, 아랑이가 다른 자리가 좋다 하면 다른 곳으로 옮겨도 좋고." -
847 경아주 (BKDCTh1Q9c) 2021. 12. 6. 오전 2:37:09답레를...두 번 정도 날려먹어서 답이 늦었어요.... 미안해요, 문하주, 아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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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유새슬 - 문하 (b0bHurPkOo) 2021. 12. 6. 오전 2:45:39그게 무슨 말이야?
왜 그런 말을 해.
묻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바닷물이 폐 속으로 들이친다. 기껏 바닥을 박차고 떠올랐던 보람도 없이, 다시 뭔가가 발목을 잡아채 끌어당기는. 곤두박질친다.
머릿속이 싸해짐과 동시에 점차 입꼬리를 굳힐 수 없게 되는 것을 느끼면서, 새슬은 잠시 숨을 멈췄다. 그만, 그만해.
"앞으로는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
자신도 놀랄 만큼 건조하고 삭막한 목소리가 먼저, 어울리지 않게 미세한 떨림이 느껴지는 숨소리가 그 뒤에 따라붙고.
한동안 아무 말도, 소리도 없이 소년의 뺨을 쓰다듬는 손길만이 이어졌다. 여전히 그늘을 바라보는 눈동자가 처연하게 흔들린다. 젖어있는 눈물길을 지워내려 엄지로 소년의 눈가를 쓸었지만, 글쎄, 그게 과연 소년에게 효과가 있었을까? 지금으로선 무엇도 알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한 감정만이 쓰다.
곁에 아무도 없는 것을 상상하는 일이 언제부터 이렇게 고통스러웠나? 이럴 때에는 그냥, 그냥 뒤돌아보지 않고 도망치기만 하면 되었는데. 아무에게도 붙잡히지 않고 얽매이지 않도록. 그러나 지금은 눈부시도록 흰 짐승에게서 시선이 떨어지는 것조차도 그저 아리기만 해서. 차마 자신이 입 밖으로 내밀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말을 꺼냈다. 용기가 없어서, 그리고 또 가슴 안쪽 어딘가가 이상하게 아파서, 그늘을 살피던 시선을 눈꺼풀 아래로 반틈 숨겼다.
"날, 놓을거야?"
어리석게도,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이 다시금 제 마음에 꽂혀 오는 비수와 같은 것이 되었다. 짧디짧은 말 한 마디가 존재감을 가지게 되었을 때. 이다지도 무시무시한 두려움으로 돌아올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왜 자신은 항상 한 발짝 느린 결과만을 맞이하는지? 아니야, 아니야, 그제서야 비로소 붉은 등이 깜빡이듯이. 무언가를 감지한 머릿속이 시끄럽게 울리는 듯 했다. 분명히 머리를 쾅쾅 울리는 어떤 소음도, 움직임도 없이 차갑고 고요했음에도.
불규칙하게 멈칫거리며, 소년의 얼굴에 닿아 있던 손을 제 쪽으로 끌어서, 이번에는 소년의 손을 제 뺨에 올렸다. 차가워. 소년과는 대조적으로 암흑에 잠기지도, 눈물로 젖어있지도 않은, 아직 남아 있는 미열로 뜨끈한 피부 위에 커다랗고 서늘한 손이 닿을 때. 그나마 반쯤 드러나 있던 눈동자의 일부마저 자취를 감추고.
"나, 나쁜 아이지."
한참 뒤에야 내뱉은 말과 소녀의 표정은, 그것은 고통스러운 자조만이 선명히 느껴지는 웃음이었다. 우는 것인지 웃는 것인지 모를 소리를 나지막한 한숨과 함께 뱉어내고서, 차가운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던 다른 손을 가져다 소년의 손을 두 손으로 쥐었다. 가지런히 얽힌 손가락과 꾹 감은 눈이 얼핏 보면 무언가를 간절하게 빌거나 기도하는 꼴로 보일 법도 했으나, 고통과 혼란, 슬픔이 질척하게 뒤섞인 무언가만이 선연하게 얼굴에 자리하고 있어 그리 보이지는 않았다.
내가 나쁜 아이라서, 욕심을 내서 그런 거지. 나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겁쟁이라서 그래? 내가 아파서? 감히 바랄 수 없는 미래를 몰래 그려봤기 때문이야? 네가 눈물 흘리게 만들어서? 온갖 물음만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치고 목구멍 끝까지 차올랐지만 억지로 삼켜내기만 했다. 그걸 꺼내고 나면 따라오는 결과는 항상 혼이 나는 것 뿐이었으니까. 정말로 이 모든 게 끝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으니까.
그저 소년의 거칠고 차가운 손만을 꽉 쥐고 있다가 미안해, 하고 속삭이듯 사과했을 뿐이다. 왜일까, 그렇게 흘려 대던 눈물조차도 나지 않았다.
미안해.
미안해. -
849 새슬주 (b0bHurPkOo) 2021. 12. 6. 오전 2:46:55ㅇ(-(.................................................(죽어있음......)
요즘.......조별과제다 동아리 행사다 잔뜩 겹쳐서 난리가 났었네요...........다들.... 좋은 12월...입니다.........날씨가 추우니. 다들.....따뜻하게.........입으세요......................다들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
850 문 하 - 도경아 (sMQWZpw5Po) 2021. 12. 6. 오전 3:57:08"차라리 중간에 잠들어서 잘된 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폭풍의 언덕을 완독했으면 며칠 내내 기분이 더러웠을 것 같다. 어디서 주워왔는지도 모르는 사생아, 미운 오리 새끼 히스클리프의 이야기가─ 그리고 그가 맞이할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결말이 마냥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래서 차라리 이리 달라고 내미는 경아의 상냥한 손이 마음이 가벼웠다. 문하는 경아를 따라 차곡차곡 카트에 책들을 옮겨담고는, 가볍게 카트를 툭 밀었다. 카트가 가볍게 움직일 만한 양의 책이 아닌데도, 카트는 가볍게 움직인다.
"뭐..."
경아의 간단한 안부인사에, 문하는 짧게 뜸을 들이다 대답한다.
"별로 달라진 것은 없었어요."
잘 지냈냐, 는 말에 잘 지냈다고 대답할 수가 없어서, 문하는 그 어느 쪽으로도 들리지 않을 만한 회색 대답을 했다.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하고, 자신을 신경써주는 온량한 선배와 나눌 화제로 쓸 만한 이야깃거리가 없었다.
"누나는 좀 어때요?"
적어도 자기보다는 잘 지냈으면 해서, 문하는 짐짓 가벼운 태도를 가장하며 경아에게 말을 건넸다. -
851 문 하 - 유새슬 (sMQWZpw5Po) 2021. 12. 6. 오전 4:44:06※ 노래를 들으면서 읽어 주세요.
그가 어째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한다면, 하나의 명확한 답이 있다. 당신은 그를 너무 오랫동안 혼자 내버려두었다. 이정표가 되어줄 만한 한 마디의 확인도 확언도 확신도 없이 그는 당신에게로 가는 길인지도 아닌지도 모르는 끝없는 안개 속을 너무 오래 떠돌았고... 그 결과, 정신적으로 탈진해버린 것이다.
"모르겠어."
그래서 그는 이렇게 어떤 것도 되지 못하는, 안 하느니만 못한 대답밖에 내놓을 수 없었다. 손은 맥없이 나무 타일이 깔린 바닥을 질질 끌려왔다. 명백히 이 짐승은 죽어가고 있었다. 죽어가는 것이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만이 확실했다. 죽음과도 같은 침묵이 내려앉은 가운데, 소년의 목소리만이 당신의 확신 잃은 질문에 맥없이 대답하는 소리만이 났다. 그러나 그 소리는 침묵을 깬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너무나 미약해서, 겨우 당신에게 들리는 것뿐이 고작이었기에.
"너를 잡고 싶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했어."
─장담컨대 그것은 사실이었다! 소년은 참혹할 정도로 망가진 삶을 살았다. 자신의 목숨이 붙어있는 게 온당한 일인가 의심할 정도로 가치관이 뒤흔들려도 보았고, 자기애가 무너져도 보았다. 극한의 상황에 내몰려 남들이 보낼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유배당하는 것도 몇 차례고 해보았다. 그러나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과 함께 있으면 그 모든 것을 외면할 수 있었기에- 당신과 맞잡은 손 안에서 미약하게 뛰는 실낱같은 희망을 쥐고 있자면 그 모든 것을 가벼이 털어낼 수 있었기에, 감히 햇살이 드는 환한 날을 기다릴 수 있었기에, 소년은 당신을 바랐고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바랐다. 그리고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자신뿐만 아니라 당신에게도 행복이었으면 했다. 그러나...
"그런데 네가 잡히지 않더라."
당신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그를 뒤에 버려두고 떠나갈 때마다 소년은 한 번씩의 이별을 경험했다.
당신이 부재하고 있는 시간 동안, 그 실낱같은 희망이 자릴 비운 동안, 소년이 안개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헤매이고 있는 동안, 소년의 내면에 파고들어 기생해 있던 모든 자기파괴적 부정들은 인정사정없이 가혹하게 소년을 물어뜯었다. 네가 정말로 그 손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네가 그녀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거기서 그녀를 건져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녀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 아이가 왜 이렇게 오랫동안 널 버려두는 거라고 생각해? 그녀에게 네가 어떤 가치라도 갖고 있다고 생각해? 네게 아직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
그를 물어뜯는 자기부정들에게서 그가 자신을 지킬 방패를 당신은 하나도 쥐어주지 못했었다. 그리고 이제 당신은, 감정의 극한까지 몰린 늑대의 마음이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보고 있다.
"아니야."
당신의 사죄를 그는 부정했다. 그러니까, 당신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 당신은 당신의 사정이 있어 소년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했던 것뿐이고, 소년을 떠날 수밖에 없었지 않은가. 그가 이렇게까지 무너져있는 것은 순전히 그가 나약한 탓이니까. 그것이 당신의 잘못은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사죄할 필요도 없고 사죄할 이유도 없으며 그 사죄에 효력이 있을 리도 없다. 그러니 그 말이 소년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서 가 닿을 리도 없다. 그러나... 당신이 슬퍼하고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큼은 알 수 있었던 모양이다.
"너는 나쁘지 않아. 그러니까,"
그 꼬락서니를 하고서도, 소년은 꼴같잖게도 당신을 위로해보고 싶은 건지, 어떤 의무감이 들었던 건지, 심박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석고상 같은 손으로 당신의 뺨을 조심스레 힘겹게 쓸어본다.
"굳이 애써가며 그렇게까지 안해도 돼."
이제 그는 당신을 붙들기 위해 손을 뻗을 힘이 남지 않았다. 당신이 내밀어야 할 차례다... 당신은 그럴 수 있을까? -
852 문하주 (sMQWZpw5Po) 2021. 12. 6. 오전 4:47:23몇 번인가 말했지만, 문하는 Nell의 노래에서 모티브를 많이 얻은 캐릭터야.
엔딩이 가까워져 오니까 생각이 많아지네. 다들 혐생 무사히 치르길 바랄게. -
853 새슬주 (b0bHurPkOo) 2021. 12. 6. 오전 4:53:40왜..... 안 ㅈ ㅏ.......
음................ 답레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솔직히 감정선을 따라가는 게 조금 버거워서 <:I....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
854 문하주 (sMQWZpw5Po) 2021. 12. 6. 오전 5:19:51과제 제출기한 임박이라 <:D
느긋하게 써줘- 아니면 정 못 따라가겠다 싶으면 어디부터 어디까진 없던 걸로 하고 좀 더 앞으로 되돌아가도 돼 -
855 문하주 (sMQWZpw5Po) 2021. 12. 6. 오전 5:22:03주접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하는 걸 보니 이번 답레는 정말로 버거운가 보네. 다시 써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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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새슬주 (YkWyYngtEI) 2021. 12. 6. 오전 9:10:48갱신합니다! 으으윽... 으윽 월요일 아침.....
>>854-855 답레를 다시 써 오고 말고...의 문제라기 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근본적인 문제인 것 같아요.
표현력이 부족해서 어떤 느낌인지 정확하게 적기는 힘들 것 같지만 제가 느낀 걸 최선을 다해 표현해 보자면... 어쩐지 둘의 감정의 템포가 지나치게 차이나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요. 어렵네요..
[당신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그를 뒤에 버려두고 떠나갈 때마다 소년은 한 번씩의 이별을 경험했다.]
사실 현재의 스레 수위 상 연인 사이인 미성년자 캐릭터들이 설령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해도 하룻밤을 같이 지낸다는 건 누군가에게는 반감을 불러일으킬 소재가 있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모습을 나오게 하지 않으려 한 것은 맞아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새슬이는 밤마다, 늦으면 새벽마다 집으로 반드시 돌아가게 된 것이고.. 그로 인해서(꼭 이것만이 이유가 아닐 수도 있겠지요) 문하가 서운한 감정 등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이해를 해요.
하지만 이건 진짜로... 1:1을 파서 기준선이 바뀌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제가 양보할 수 없는 하나의 양심같은 것이어서, 아무래도 지금은 문하가 바라는 답을 새슬이도 저도 꺼내기 어려울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는.. 심정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요. 지금 문하를 붙잡는다고 해도 새슬이는 다시 돌아가게 될 텐데, 문하의 묘사를 빌리자면 그럼 다시 이별을 겪게 하는 꼴이 될 테고....
저는 유새슬이라는 캐릭터의 특성 상 애정을 갈구하거나 표현하는 데에 틀림없이 미숙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하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많은 것들을 내어 주고 있다... 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또 묘사를 보니 그렇게 다가왔던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ㅇ(-(......
어쩐지 오랜만에 와서는 장문의 레스로 구구절절 투정만 하고 가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I.. 문하주와 문하가 정확히 어떤 걸 바라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듣고 싶어요. -
857 새슬주 (YkWyYngtEI) 2021. 12. 6. 오전 9:11:17다들 오늘 아침도 활기차게! 이번주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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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문하주 (sMQWZpw5Po) 2021. 12. 6. 오전 10:17:26>>설령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해도 하룻밤을 같이 지낸다는 건 누군가에게는 반감을 불러일으킬 소재가 있기 때문에<<
나도 그 점에 동의하고 있고, 새슬이와 돌릴 때는 그 점을 유의하면서 서술하고 있었지만...
이번 답레에서는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점에 대해서 사과할게. 문하가 가슴아파하는 점은 새슬이 자신을 떠나간다는 게 아니라 그 보육원으로 돌아간다는 점이었고, 돌아가기 싫은 곳에 돌아가는 새슬이한테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절망하는 것이었는데, 문하의 늑대 증상이 외로움이라는 점까지 생각하며 답레를 쓰다가 새슬주가 인용한 문장에서 새슬이 자신을 떠나간다는 점에만 비중을 과하게 두고 서술해버려서, 새슬주가 지키고자 하는 마지노선을 침범해버린 것 같아. '불가피한 사정' 쪽에 좀 더 비중을 두어야 했는데, 쓰다 보니 내 글을 내가 통제하지 못해서 새슬주를 곤란하게 만들었네...
문하는 지금 완전히 절망하고 있어서 여러 가지로 붕괴되어가는 상태야. 그렇지만 나도 새슬이가 문하의 옆에 계속 같이 있어준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새슬주가 정해놓은 마지노선도 마지노선이고, 청소년보호법이라는 것도 있고 말야...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생각한 해답은 정확히 말하자면 새슬의 입으로 꼭 다시 돌아오겠다거나, 기다려 달라거나, 내게 있어 너는 어떤어떤 사람이니 포기하지 말아달라거나 하는 말을 해서 문하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거였어. 나는 개인적으로 인간관계에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위치인지 주기적으로 확인(우리 사이 아직 괜찮지? 하고 물어보는 것보단, 서로에 대한 애정이나 신뢰를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그런 것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 이것도 뜬금없는 전개일 것 같고, 새슬이나 새슬주에게 지나친 요구가 될지 몰라서 말을 꺼내기 조심스럽지만 말야. 그래서 답레를 다시 써올까? 하는 말을 하기도 했고. 이건 아직도 유효하니까 아무리 해도 답레를 쓰기가 곤란하다고 하면 답레를 고쳐올게.
그리고 서운한 감정에 대해서 말인데... 문하는 새슬이가 돌아가는 게 섭섭하긴 해도 그렇게 문제삼지 않았을 거야. 만일 새슬이가 돌아가는 곳이 평범한 가정이었다면 별로 섭섭함도 느끼지 않았을 테고. 그렇지만 새슬이가 돌아가는 곳이 보육원이기에, 문하는 섭섭함을 넘어서 공포와 절망을 느끼는 거야. 혹시나 지금 이게 내가 새슬이를 보는 마지막 순간이 아닐까, 하고.
투정해도 괜찮아. 오히려 내가 그런 불평불만을 들어도 듣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혐생에 너무 시달려서 그런가, 글을 쓸 때 도무지 캐릭터의 감정선 통제가 안 되고 있어서... 종강 때까지 휴판하는 게 나으려나... -
859 문하주 (sMQWZpw5Po) 2021. 12. 6. 오전 10:18:31다들... 이번 주도 잘 보내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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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강해인 - 금아랑 (qg17Uqso5M) 2021. 12. 7. 오전 12:28:24망설이지 않는 시간이 길지 않고 확신을 갖고 나아가는 사람이라 ... 아랑이의 말에 나는 흠, 하면서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이상적인 인간상이기도 하지만 조금 엇나간다면 고집이 센 인간상이니까. 하지만 아랑이는 잘해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작게 웃어보였다. 이 웃음의 의미를 아랑이가 알까 싶긴 하지만.
" 그렇게 느껴진다면 정말 다행인걸. "
고작 나라는 인간이 해줄 수 있는 말에서 그런 감정을 느꼈다면 오히려 이쪽에서 고마워할 일이다. 내가 인생의 선지자, 현자 같은 사람도 아니고 아까도 말했지만 결국 아랑이보다 고작 1년 먼저 태어난, 어찌보면 또래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 새로운 일이라 ... 도전은 언제나 좋은 법이야. 다만 도전도 지나치면 독이 되니까 ... "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겠지.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으니까 길을 찾기 힘들때 등불이 되어줄테다. 안타깝게도 내 등불은 그다지 밝지 않아서 길을 밝혀주기엔 부족할지도 모르겠지만 ... 나보다 더 밝은 사람은 많을테니까 말이야.
" 하지만 또 무작정 새로운 일을 하기엔 리스크가 클지도 몰라. 나중이면 모를까 첫 도전은 좀 쉬운걸 해도 좋을지도. "
이런 세세한 잔소리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나도 모르게 이입했나보다. 웃으면서 이미 다 식어버린 차를 한모금 마신다. -
861 아랑 - 경아 (Bzk4dwy6aQ) 2021. 12. 7. 오후 11:11:25검은 지갑이 어른스러워서 멋있어 보이는 건, 그 지갑을 꺼낸 상대가 경아선배라서일까? 아랑은 짧게 생각에 잠겼다가 양이 부족하진 않겠냐는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는 빵긋 웃었다.
“ 전 어디든 좋으니까 언니가 편한 자리로 가요~ ”
아랑은 경아에게 애교 있게 속살거리곤 눈웃음 지었다. 창가에 앉는 것도 좋지. 바깥에 돌아다니는 사람들 옷차림이나, 거리에 뒹굴거리는 낙엽에서 가을이 느껴질 테니까.
“ 이 카페는 아주 오랜만에 온 거 같아요, 저. ”
“ 근데 오늘 오길 잘한 거 같아요, 경아 선배랑 만났으니까아! ”
아마 경아가 안내해주었을 창가 자리에 앉았다면, 아랑은 잠깐 창가 건너를 내다보다가 경아를 마주 보며 방긋 웃는 얼굴로 말문을 열었을 것이다. 아랑은 이 카페를 자주 찾지는 않았다. 한적한 곳에 있고,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지만, 매번 신메뉴를 내어놓는 카페는 아니기 때문에. 잠시간 잊었다가 어느 계절이 되면 생각나서 꺼내보는 오래된 책처럼, 하나의 계절이 지나갈 때쯤에 한두 번 방문했다.
“ 언니는 단골 카페일까요? 사장님이랑 좀 친해보였거든요~ ”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말을 했으면 단골이겠지? 딱히 단골 카페란 것이 없는 아랑은 궁금한 것이 있었다.
“ 저는 단골 카페가 없어서 그런가아 좀 궁금한 게 있는데에... ”
늘 먹는 걸로 주세요~ 라고 말하면 진짜로 기억하고 그 매번 먹던 메뉴를 주시나요?
라며 아랑은 호기심 어린 얼굴로 물었다. 단골 카페가 생기더라도 아랑은 해볼 일이 없는 멘트이긴 했다. 어떠한 카페가 맘에 들어서 참새가 방앗간 지나가듯 찾아가게 된다 하더라도 매번 같은 메뉴를 시킬 일은 없기 때문에. -
862 아랑 - 해인 (Bzk4dwy6aQ) 2021. 12. 7. 오후 11:13:57작게 웃는 모습 때문일까. 어쩐지 마음에 안도감과도 비슷한 감정이 번진다. 아랑은 안심이 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이래서 해인 선배를 찾아오게 되었을까? 어리광을 받아주는 걸 싫어하지 않고, 또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라서. 그래서 나는... 가족에게 말하기 힘든 걸 아주 조금만 털어놓고 싶어진 걸지도 몰라. 아랑은 배시시 따라 웃었다.
“ 너무 위험한 도전은 안 할 거예요~ 걱정해주는 사람이 지금 제 눈앞에도 있으니까요오~ ”
사소한 도전이라면 어쩌면 꽤 자주 하고 있다. 편의점 신상 과자를 먹어 본다던지, 걸어본 적 없는 방향으로 걸어서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는 가게를 방문한다던지 하는 것들. 아랑이 하고 싶었던 아주 새로운 것은... 좀 더 미지의 일을 해보는 거였을 테지만. 미지의 일이라고 떠오르는 게 머릿속에 떠오른 게 어째선지 불량학생이 할 일탈 같은 거였어서... 아랑은 그 떠오른 이미지를 빠르게 지우며 방실 웃었다.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클지도 모른다며, 첫도전은 좀 쉬운 걸로 해보라는 조언을 해주는 해인의 앞에서 ‘일탈 (예를 들면 담배) 같은 게 떠올랐는데 해도 되나요?’ 라고 할 수는 없잖은가. 아, 근데 일탈은 아닌데 떠오른 게 있다.
“ 갑자기 떠오른 건데에, 내년에 학생회장에 출마만 해보는 것도 새로운 도전일지도 모르겠어요~ ”
후후 장난스레 눈을 휘며 말했다. 학생회장에 출마는 해보아도 당선 될 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나온 장난스러운 미소였다. “ 회장은 정말 무리일 것 같고오, 내년에는 반장 선거에 나갈까 봐요! ” 이쪽이 훨씬 실현 가능성 있지이. 생각하며 아랑은 빵긋 웃었다. 생각해보면, 반장을 해본 적이 없지이.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에 할 새로운 도전으로... 너무 적합한데?
생각할수록 마음에 들어.
“ 선배랑 이야기 하니까,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에 할 새로운 도전으로 너무... 좋은 게 떠올랐네요.”
-고마워요.
라고 감사를 전하며 아랑은 맑게 웃었다.
당장 너무나 먼 미래에 할 일은 정할 수 없었지만, 내년에 할 구체적인 목표가 떠오른 것만으로도 고양되는 것을 느낀다. 정말로 반장이 되면 알 수 있는 것도 있겠지. 자신에게 리더십이란 게 있는지 없는지도 알 수 있을테고, 뭔가를 책임지는 역할도 해보게 되는 거고.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일인데다가 얻는 게 있기까지 하니 이게 일석이조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일이지 않을까? 근래에 했던 고민이 좀 날아간 것 같아서 어깨가 가벼워진 것 같았다. 아무래도 너무 막연한 미래의 일을 생각하는 것보다, 년에 한 번씩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게 나한테 맞는 일인 것 같아. -
863 아랑주 (Bzk4dwy6aQ) 2021. 12. 7. 오후 11:22:44경아는 " 늘 먹던 걸로 주세요 " 라는 멘트를 해봤을까, 안 해봤을까가 궁금했어요. <:3 금아랑은 저 멘트를 해본 적이 없어요... 매일같이 새로운 메뉴를 시키는 건 아니지만 신메뉴가 눈에 보이면 그걸 시키고, 또 한 번도 안 먹어본 가게를 찾아다니는 편이라... 단골가게의 늘 먹는 메뉴가 생기지 않을 것 같아요.. <:3 미래에는 또 다를지도 모르겠지만요!
왠지 해인이랑 대화하면서 해인이가 밀어주면 (...) 아랑이가 내년에 학생회장 되는 게 실현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는데요. 아랑이는 1~2학년 때 학생회 경험이 없다보니까 반장에 출마하는 정도가 딱 본인의 힘으로 실현 가능한 알맞은 목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ㅁㅎ..... 우리집 다람쥐가 회장을 할만큼 대범하진 않아.... <:3
답레와 함께 갱신하고 갈게요! >:3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864 아랑주 (Bzk4dwy6aQ) 2021. 12. 7. 오후 11:31:18>>847 날아간 답레... 8ㅁ8 (토닥토닥토닥)
답레는 저도 늦는걸요... ㅇ<-< 완성이 되거든 편히 주세요 경아주 >:D! 해인주도 답레 텀은 신경 쓰지 말고 편하신 때에 널널하게 주세요! >:3
10일? 까지 이 어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10일에 리부트하니까 9일까지 이 어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 잠깐이라도 경아하고 해인이랑 일상을 나누는 게 좋았고, 또 좋거든요... <:3 -
865 아랑주 (Bzk4dwy6aQ) 2021. 12. 7. 오후 11:37:32해인이가 밀어주면(X) -> 해인이가 회장 후보로 추천해주면(O)
추천해주면이라고 쓰면 될 것을, 밀어주면...이라고 써버렸네요... ㅎㅎㅎㅎㅎㅎ 해인이가 추천해주는 인재(?)면 뭔가 대단히 믿음직하게 보여서 아랑이가 회장으로 당선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3 -
866 강해인 - 금아랑 (7x5IK.9kpo) 2021. 12. 8. 오전 12:26:22걱정해주는 사람이라 ... 나 말고도 여럿 있을테니까. 그래도 나는 아랑이의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말대로 무리 같은 도전은 나도 나서서 말려줄테니까. 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나도 내가 아끼는 몇몇의 사람은 있는 법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쏟을 수 있는 관심을 나는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모조리 쏟아부을 자신도 있었다. 내가 조금 무리를 할지라도.
" 학생회장이라 ... 의외로 잘 어울릴지도? "
지금 학생회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산들고 학생회가 꽤 바쁘고 힘든 편이라서 마냥 추천을 해주기는 힘들지만 학생회장이라면 아랑이 입장에선 큰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학생회장 자리가 인기가 꽤 많아서 경합도 꽤 힘든데다가 후보도 많아서 경쟁 구도부터 힘들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추천해주긴 좀 그렇다. 나는 내 능력 덕분에 쉽게 차지할 수 있었지만 ..
" 그래도 역시 학생회장은 추천은 못해주겠네. 부회장보다 회장이 더 바쁘거든. "
지금 회장님은 도망다니느라 바쁘긴 하지만 말이야. 어차피 가는 곳은 정해져있어서 잡혀오면서 왜 그렇게 도망 가는지. 그냥 너무 일이 많아서 도망가는거겠지. 일이 많은걸 나도 이해는 하고 있었기에 도망 간다고 질책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런 자리를 아랑이에게 추천해주기엔 양심에 찔리니까.
" 반장이라면 딱 좋겠네. 사실 반장도 꽤 힘드니까 말이야. "
학생회에서 2년. 1학년때는 이런 자리에 관심이 없어서 반장 선거조차 나가지 않았지만 학생회에 있으면 반장 같은 직책은 맡을 수 없으므로 해본 적은 없지만 각 동아리 부장이나 반장과 계속 소통을 해야하는 학생회 입장에서 보자면 반장도 만만치는 않았다. 학생회와 반 아이들 사이를 중재해야하니까. 그래도 학생회장보다는 훨씬 나았기에 나도 그쪽을 추천해주고 싶다.
" 3학년 반장이라면 학교 행사에 크게 참여하지는 않으니까 조금 더 여유로울테고 ... 진학과 입시가 있으니까 그쪽으론 조금 더 힘들게 되겠네. 그래도 그 정도 도전이라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해. 어쩌면 정말 잘해서 1년이 만족스러울지도 몰라? "
반장이 된 금아랑이라 ... 지금은 쉽사리 상상이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대학에 가서 그녀의 소식을 들었을때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생각한 나는 아랑이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서 도와줄게 무엇이 있을까하고 작게 고민을 해보다가,
" 반장에 나간다면 ... 내가 도와줄만한건 딱히 없겠네. 반장 유세 같은거 할때 어떻게 할지 알려주는 정도? "
그런 것도 직접 해보는게 도움이 되겠지만 처음부터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은 고집이니까 말이야. -
891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17:59ㅏㄹ상ㄱㄴ뎐ㄷ태같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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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18:14ㅗ미개한좆한민국검열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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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18:33ㅗ미개한좆한민국좆지랖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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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19:07국산리니지라이크과금유도가챠겜하는좆간=미개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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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19:19ㅏㄱ탁콛코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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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19:30피쳇첵ㅌ개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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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19:41핏ㅊ라코돜ㅈ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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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19:52좆틴자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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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0:03레ㅗ액앧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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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0:13칫탁ㅋ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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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1:08ㅍ시태갱갲4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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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1:24북괴에핵좀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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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1:43피책앧녿녿ㅇ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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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1:58미개한좆한민국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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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2:07호애곧ㅇ개ㅔㅇ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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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2:39칫ㅌ가컫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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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2:49ㅣ퐃라타곹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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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2:58ㄹ시이개돈돈댇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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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3:09안락사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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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3:18히ㅗ찻톧콛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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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3:32한반도를지구상에서없애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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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3:42ㅏㄹㅅ착노ㄸㅅ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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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3:51ㅔ펫ㄹ세태곤ㅉ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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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4:06좆한민국사고방식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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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4:16ㅎ7ㄹ65ㅐ녿ㄴ도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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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4:31좆한민국북괴멸망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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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4:41ㅣ회탍아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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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4:50릿액노4ㅁ7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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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4:59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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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5:08컹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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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5:18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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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5:29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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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5:39랏랫옥녿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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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5:55한남한녀같이자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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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6:17좆한민국좆지랖은세계제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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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6:26ㅣㅅ랏ㅇㄴ돈ㅅㄷ녿액ㅇ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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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6:35피찻락억ㅌ굥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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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6:44우가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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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6:54우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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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7:06참치어장에독을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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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7:15ㅔㄹㄹㅅㅇ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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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7:25렜ㄹㅇㄱ8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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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7:33홀세ㅐㄱㅇ액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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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7:45늑대랑수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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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7:57양이랑수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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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8:07ㄹ셍해갱ㄱ옹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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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8:15호셀애갱곹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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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8:25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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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8:34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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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8:43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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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8:52ㅣㅎ랉옫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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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9:00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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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9:10니미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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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9:29엣에생ㄱ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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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9:37호렛ㅇ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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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29:51앰생이랑같이자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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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0:00ㅏㄹ살ㄲ어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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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0:20너네동반자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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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0:29ㅣㄹㅅ액녿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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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0:41미개한좆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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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0:53본능의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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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1:01챃털텅텅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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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1:14좆간이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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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1:27좆간다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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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1:37좆간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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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1:45ㄹㅅ엣낵낵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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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1:54ㅣ룃잇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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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2:11좋게끝냅시다는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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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2:20차핱ㄱㅋㅋㄷㅅ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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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2:29랭ㄱ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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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2:37게6ㅐㅇㄷㄴㄷ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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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2:48늑대랑수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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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2:59양이랑수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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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3:08ㅣㄹㅅ옥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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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3:17ㅔ옫ㄴ몯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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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3:25홏ㅌㄷ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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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3:33ㅣㅎㅅ차겉돚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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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3:42핏책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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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3:51렛ㅇ개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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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3:59렛액녿73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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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4:07렛ㅊ개ㅗㄷㅌㄷ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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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4:15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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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4:24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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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4:49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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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4:57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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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5:06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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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5:14헷챃액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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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5:22렛ㅌ갠ㄷ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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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5:32ㄹㄹㅎ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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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5:45좆한민국모바일게이머=개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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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5:54핏ㅊ사톧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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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6:02랫ㅇ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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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6:16남초커뮤놈들자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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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6:28여초커뮤년들자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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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6:41트짹이자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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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6:56좆레딕운영자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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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7:07캔드민자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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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7:20이어장좆틴아자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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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7:32팡팡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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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이름 없음 (uKCXHLIq/I) 2021. 12. 8. 오전 7:37:43병신아아주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