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560> [판타지/해포기반?] 동화학원³ - 04. 금기. (1001)
무기의 금기◆Zu8zCKp2XA
2021. 6. 20. 오후 8:14:12 - 2021. 6. 22. 오후 1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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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무기의 금기◆Zu8zCKp2XA (H9xOQO7kWE) 2021. 6. 20. 오후 8:14:12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살생을 금하라.
그것이 얼마나 작은 미물의 것이라 하여도.
-MA. -
1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0:21:40미리미리 업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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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엘로프주 (uxnVwhm4gs) 2021. 6. 20. 오후 10:24:17얍!
situplay>1596259503>9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돌 얹으면 안돼!!! 올라가!!! 올라가!!!!
예스!!! 선레는 어떻게 할까??? :3 -
3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0:24:21o<-< 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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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엘로프주 (uxnVwhm4gs) 2021. 6. 20. 오후 10:25:04벨주가 굴리는 다이스에는 요정이 깃들어 있는 게 틀림없음... 여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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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0:25:18요-코소 뉴 하우스에!:D
새 일상이 돌아가는구나 우리 프로틴 베이비와 우아한 첼의 만남이라!:D -
6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0:25:54무사귀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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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0:26:43선관 짜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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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0:26:59캡틴 어스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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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0:27:57레오주 괜찮으시다면 돌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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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0:29:07집이 최고예요... :3
이야아..... 아까 마지막 레스 남기는데 아무도 없는 주차 되어있던 차에서 쾅! 하고 소리가 나서 놀랐네요.. :3 -
11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0:30:31>>2 어? 행복을 올리라고? (불행에 돌 한바가지)
선레는 다이스지~~ 상황은 어떻게 할까?
.dice 1 2. = 1
첼/엘롶 -
12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0:31:37(다갓에 돌던지기)
원하는 상황 있느뇨 엘롶주! -
13 레오(렝)주 (oAOCdIiaX.) 2021. 6. 20. 오후 10:34:48잠깐 딴 짓 하고 온 사이에 판이 갈렸구나 :3
>>9 넹 좋슴당 :D!! 캡틴 손이 비어있구 무리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좋슴당!! -
14 엘로프주 (uxnVwhm4gs) 2021. 6. 20. 오후 10:35:51캡틴 돌아왔구나!!!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많았어~ 얼른 푹 쉬자!! :3
>>10 앗... 마법사인가...???(아ㅏ님)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ㅇ!!!!아악!!! 으아ㅏㅏㅇ악!!!!!!!
원하는 상황은 딱히 없어~ 첼은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일단 엘롶은 라온까지 온 김에 이것저것 사러 돌아다닐 것 같은데! :3 -
15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0:36:23그럼 선레를 써주십셔!!!!
원하는 NMPC있나요?:) -
16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0:37:00situplay>1596259503>988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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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0:37:31아 내일 퇴근 하구...... 퀘스트 새로 추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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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레오(렝)주 (oAOCdIiaX.) 2021. 6. 20. 오후 10:39:05>>15 (꼼지락)버니쟝....을 만나보고는 싶은데 무리겠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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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0:41:35>>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군것질 한바탕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좋았어 만능 부딪히기로 간다! 라온에서 마주치는 걸로 써올게! -
20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0:43:06>>18 제가 한 번.... 빡시게 고삐 잡아볼게요:3 라온 길거리 상황으로 써와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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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레오(렝)주 (oAOCdIiaX.) 2021. 6. 20. 오후 10:43:45고삐 안잡아도 좋슴당 좋슴당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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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발렌타인 - 백정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0:49:24당신은 충정도 모르며, 시키는 대로 할 뿐이다. 잘 짜인 마법회로의 인형이 이런 것인가. 태엽인형도 이것보단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 인간에 대한 인식이 점점 나빠질 뿐이다. 원래부터 나락이었지만 그 이하의 심연, 그리고 그 심연을 들여다볼 지경까지. 추함과 그 속의 본성, 어지러운 혐오. 짙은 연기가 입 밖을 타고 나온다. 시덥잖은 가문의 철학을 내려놓는다. 다만 본질은 꽉 쥔다. 추한 인간과 그 인간을 지켜만 봐야하는 우리. 그 인간에게 단 하나의 관심이라도 주어서는 안 된다. 잊는 것은 단 하루면 끝이다.
"앞으로는… 자네도 때리도록 해."
그는 그 말 이후로 고개를 돌려 당신의 말을 천천히 듣는다. 고개를 느른하게 기울이고, 궐련을 입에 물어 숨을 쉬고, 폐 깊숙하게 들어찼던 연기를 뱉고. 철저한 학습으로 인한 친절을 듣는다. 벽에 기대 허공을 바라본다. 자유로운 한 손을 든다. 그 점이 끔찍하게 싫으면서도 좋다. 인간을 혐오하나 살아있는 인간. 자신은 지켜볼 만큼 지켜볼 생각이다. 과연 갱생할 여지가 있는가, 가문의 문은 언젠가 다시 열릴 것인가. 이윽고 자신의 목을 쥐며 미소짓는다.
"언젠가 부탁하지. 그때는, 여기. 조금 아래로. 경동맥을 최대한 천천히 졸라 보내주게."
발버둥 치며 죽은 시체를 본 적이 있다. 손톱이 죄다 부러지고 눈의 혈관은 모두 터져있었다. 물론 눈은 의안이었다. 정교하게 죽기 전의 눈을 박아뒀나. 아름다운 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있던 사람. 단 몇 분만에 삶을 마감한 자의 모습은 끔찍했다. 신이 택하여 데려간 것이 아닌 숭고하지 못한 죽음이다. 그럼에도 그런 죽음을 원한다. 억울하지 않나.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다 죽음에서 안식을 찾는다고? 어림없는 소리다.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고, 고통스럽게 죽어야 좀 수지타산이 맞는 느낌이지 않은가.
그는 조용히 당신을 응시한다. 흐릿한 눈이 천천히 휜다. 앉은 몸을 천천히 일으켜 당신에게 다가온다. 이전번에도 그러하였듯, 이번에도 손을 뻗는다. 당신이 거부하지 않으면 뺨을 쓸어보려 할 것이다. 사탕이라. 죽어가는 자의 목소리는 고요하며 낮다. 속삭이는 목소리가 당신을 향한다.
"아까 그 제안, 유효한가?"
누군가 그 모습을 지켜보리라. 그가, 침묵의 규율을 어긴다. 배제해야 할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 사상을 가진 자에게 접근한다. 침묵하라, 그리하지 않으면 처단자가 복수하리라. 그럼에도 그는 거의 다 태워가는 궐련을 쥔 손을 천천히 입가로 가져다대며 당신에게 제안한다.
"원해. 사탕도 주게."
순전히 이 내가 원하니까. 그가 한숨같은 웃음을 흘리며 연기를 머금었다. -
23 발렌(벨)주🔨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0:49:40🔨...
(깨요) -
24 레오파르트 로아나 (oAOCdIiaX.) 2021. 6. 20. 오후 10:51:53기분전환겸 밖으로 나왔다. 용서받지 못할 저주가 왜 용서받지 못할 저주인지 레오는 확실히 깨달았다. 상대방이 누구라도 자신에게 그런 고통을 안겨준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을테지. 레오는 라온의 길거리를 걸으면서 생각에 잠겼다. 정확히는,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라고 해봐야 얼마 안돼는 과거였지만. 크루시아투스저주는 상상 이상의 고통을 안겨줬다.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불에타는 기분. 아마 거기서 1분이라도 더 지속됐다면 미쳐버리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다. 정말 온 몸이 불타는 것 같아서 두 손으로 옷을 쥐어 뜯었고 풀을 쥐어뜯고 흙바닥에서 마구 굴렀다. 생각하기 싫었다. 레오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뭐 좀.. 평범한 과자는 없는건가. "
복불복이 있는 젤리라던가 잘못 먹으면 혓바닥이 물리는 사탕따위의 것들. 호박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몇 번인가 두리번거리며 둘러보던 레오는 역시 오늘은 날이 아닌가 하고 밖으로 나왔다. 환청케이크라도 사올걸 그랬나. 가끔 그 몽롱하면서 정신이 어지러운 느낌이 좋은데. 주머니가 있는 박시한 베이지색 니트 한 장. 레오는 언제나와 같은 옷차림이었다. 주머니에 손을 푹 꽂고 걸어다니다가 벤치를 찾았고 별 생각없이 앉았다.
" 아. 꾀병과자세트. "
그거 사야하는데. 레오는 이왕 앉은 김에 조금만 더 앉아있기로 했다. 공기가 어딘가 무거웠다. 기분이 영 좋지 않았고 축 처지는듯한 무력감이 스물스물 고개를 들었다. 거리는 언제나와 같을 뿐인데 왜 이런거지. 레오는 푸- 하고 늘어지게 한 숨을 쉬었다. 하늘이 낮아서 숨쉬기가 힘든 기분이다. 이럴 때 일수록 움직여야해. 레오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도깨비의 장난 용품으로 향했다. 그리 멀지는 않으니 잡생각이라도 조금 하면서 걷자는 심보였다. -
25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0:54:45초랭이: (왠지 등이 서늘하다)
백정: ......
백정: (초랭이 뚜까패기)
초랭이: ?! -
26 발렌(벨)주🔨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0:55:10백정이 정말 초랭이 때렸나요? 말 잘듣는 백정이...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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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0:56:14입력하면 출력을 잘하는 백정이예요.. :3
어쩌다가 이런 추종자가 튀어나왔을까요(먼산) -
28 레오(렝)주 (oAOCdIiaX.) 2021. 6. 20. 오후 11:00:39호아아아아... 잠깐 누웠더니 온 몸이 찌르르르... 녹는다 녹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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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발렌(벨)주🔨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1:02:34>>28 (렝주를 데구르르 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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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서 주양 - 백 휘영 (8wKNHFev4Y) 2021. 6. 20. 오후 11:03:19"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당신의 말을 들은 주양이 씩 웃었다. 하나하나 논리적 오류를 짚고 넘어가는 건 주양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일이다. 상대를 열받게 하기 위해서라면 프로 태클러가 되어 하나씩 꼬치꼬치 들먹인다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없던 오류도 제멋대로 만들어냈을 테지만 지금은 좋은 시간이 아닌가. 깊게 생각하지 않고 드러나는 호의를 받아주는 건 좋은 일이다. 이미 주양에게는 당신이 익숙해지기도 했고.
"세상에. 하마터면 홀랑 넘어갈뻔 했는걸? 내 동정심을 이렇게 잘 자극할 줄이야. 다시 봤어~"
우는척을 그치고 활짝 웃는 당신을 보며 다시 호탕하게 웃었다. 대인배라는 이야기에 웃음을 터트렸을지도 모른다. 그런 이야기는 또 처음이었다. 대인배라기보단, 속 좁은 난봉꾼에 가까운 게 자신이었으니까.
당신 쪽으로 삐뚜름하게 고개를 기울이고 주양을 보던 청은 당신이 우는 시늉을 하자마자 주양 쪽으로 고개를 기울여 당신을 올려다보며 그 불순한 눈빛을 여과 없이 쏘아보냈다. 그래봐야 20센치 남짓한 작은 생명체가 뭘 할수 있겠냐만은.
"괜찮아. 솔직하게 말해줘도 돼~ 나도 정말 심장 쫄깃해졌다니까? 간만에 느껴보는 위기감이었어. 그래도, 이런 맛에 도박을 하고 내기를 거는 거지. 그치?"
다행이다. 경험 없는 거짓말이었다면 당신이 넘어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역시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한 거짓은 어느정도 먹히기 마련이었다.
방학보다 훨씬 이전에 느꼈었던 그 기분을 이제서야 남에게 풀어 놓으며. 그래. 마치 카세트 테이프를 재생시키듯 그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주양은, 조금은 자괴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평범까진 바라지도 않았다. 차라리 자신의 가문이 위와 아래의 서열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가문이었다면. 그랬다면 가문 내의 그림자를 감출 것 없이, 거짓말을 섞지 않고 정말 순수한 감정 그대로를 드러내면서 하하호호 웃을 수 있었을텐데. 건배를 하고 들이키는 무알콜 막걸리는 그런 주양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한 없이 달게만 느껴졌다.
"오호. 외가 다녀온거야? 베를린이라니 멀리도 다녀왔네. 늦었지만 다녀오느라 수고 많았어! 이미 푹 쉬었을테지만 푹 쉬고. 꺄하핫!"
좋지 않은 기분을 잊기 위해, 주양의 관심사가 빠르게 당신의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냥 그것만은 아니었다. 가보지 못한 해외 이야기는 당신에게 있어 지겨울진 몰라도 주양에겐 전혀 아니었다. 늘상 그려있는 그래피티. 퍽퍽한 슈니첼. 모든것이 새로웠고 호기심을 끌기 충분했다. 경박한 웃음소리를 내며 농담을 섞는 모습은 조금 얄미울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기회 있으면 같이 놀러가보고 싶어. 다른건 모르겠고 그래피티 좀 휘갈기고 와보려고! 괜찮아 괜찮아~ 간만에 가족들 얼굴 보고 왔으면 그걸로 그만이지. 나한테는 충분히 재미있는 이야기였으니까 만족해! 역시 술자리 안주는 다양해야 제 맛이라니까~"
누가 들으면 오해할지도 모를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며 한숨을 쉬는 당신을 달래주듯 이야기하고 나서, 다시 알코올이란 눈꼽만큼도 들어있지 않은 무알콜 막걸리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키햐 하며 덜그럭 소리가 나도록 잔을 내려놓았다. 거, 오늘 술 맛 좋네! 하고 당당하게 외치는 주양의 모습은 진짜 술을 마시는게 아닌데도 흡사 한 명의 주정뱅이를 보는듯한 착각을 주었다. 자세까지 껄렁하고 무례한 느낌이니 아주 딱이다. 청의 까칠한 눈초리가 다시 이어졌지만, 주양은 늘 그랬듯 청을 한번 보고 비열한 미소를 내걸었다. 쬐끄만게. 누구 닮아가지고 덤비려고만 하는지!
"이런. 우리 동생 많이 서운햿곗어~ 사람들도 참 무심해라. 동생한테 좀 맞춰주면 어디 덧나나! 하여튼 이래서 삶이 문제야 문제. 팍팍하기만 하고, 대부분 다 감정 기복도 없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건 사람이 아니라 인형이지. 뭐냐구 진짜~ 어라. 썰어주는거야? 나야 환영이지!"
어느새 호칭이 자연스럽게 동생으로 넘어갔다. 어째 분위기에 잔뜩 취해버린 듯, 공허한 눈빛으로 허공을 올려다보며 주절주절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포크와 나이프를 든 당신에게 시선이 갔다. 그 시선에 생기가 돌아오는 건 금방이었다. 진짜 술을 마시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굴긴 좀 그렇지. 그렇고 말고.
"대신! 동생 스테이크는 이 언니님이 썰어주도록 할게. 그래도 괜찮지?"
검지와 중지로 나이프를 들며 이가 훤히 드러나게 웃었다. 안 그래도 주양이 썰어줄거면서 왜 쓸데없이 분위기를 잡는지 모르겠다는 눈빛을, 청이 다시 쏘아보내고 있었다. -
31 발렌(벨)주🔨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1:03:50주양주 어서오셔요. 좋은 저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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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엘로프주 (uxnVwhm4gs) 2021. 6. 20. 오후 11:03:59>>19 군것질하는 펠 너무 귀여워.... 역시 부딪치는 게 제일 만만하게 하기 좋지! 천천히 다녀와~~~ :3
라고 써놓고 작성을 안 누르고 있엇다........ (뒷북맨..,,,)
>>28 (자장가 틀어주기) -
33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04:13((숨죽이고 숨어서 팝콘 먹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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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레오(렝)주 (oAOCdIiaX.) 2021. 6. 20. 오후 11:05:54>>33 (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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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발렌(벨)주🔨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1:06:18>>33 ((몰래 다가와 콜라 쥐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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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06:31우리 스레에 기본적으로 금손에 장문러+필력 쩌는 사람들만 모여있나봐...:0 주양주 어스와~~~~:D
깜빡 졸고 왔다....3.3 -
37 버니 - 레오◆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07:04원래대로라면, 한 소리를 들었어야 했지만 다행히 그럴 일은 없었습니다. 버니는 혀를 짧게 찼습니다.
' 내 말 아직 안 끝ㅡ '
' 난 끝났거든? '
짜각, 손톱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버니는 부네 탈을 쓰고 쏠랑 나가버린 뒤였습니다. 할미탈은 한숨을 푹 내쉬었죠.
' 쟨... 진짜, 뭐가 문제일까? '
' 우리들 중 문제 없는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렵지 않을까요? '
중 탈의 물음에 할미탈이 손을 설레설레 흔들었습니다. 가면을 벗지 않으면 아즈카반에 끌려갈 리는 없겠죠. 주인님을 귀찮게 해서는 안 되니까요.
' 죄다, 왜 나한테만 그러는 거야? 인사는 했지만 죽이지는 않았는데! '
부네 탈로 얼굴을 가린 버니가 툴툴 거리면서 라온을 걷고 있을 무렵, 그녀는 레오를 발견하곤 그 쪽으로 향했습니다.
' 너 잘 만났다! '
??? 그게 인사예요? -
38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07:37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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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07:56쭈주 어서와요!!!
다들 금손이라..... 저는 열심히.... 힘을 내야겠워여.... -
40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09:13사탕 입으로 넘겨줘도 됩니까...???(흐릿)
아니, 도대체 얘 왜이렇게 된 거지...?! 백정아!!!!!(백정탈 짤짤짤 -
41 엘로프주 (uxnVwhm4gs) 2021. 6. 20. 오후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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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10:51>>34 ((쑤다다다담))
>>35 와 콜라 고마워 벨주!!!:D (((쑤다담ll -
43 발렌(벨)주🔨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1:11:21>>40 어머. 어머. 어머머. 어머머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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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엘로프주 (uxnVwhm4gs) 2021. 6. 20. 오후 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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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12:30>>40 뭘로 뭐를 넘겨준다구.....?:0 (캡틴:왜 땃쥐가 반응해?)
>>41 으아아아악 엘롭주가 잡아먹는다 으아아악!!!!! -
46 발렌(벨)주🔨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1:12:55엘롭주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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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펠리체 - 엘로프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1:13:36라온에 와서 제일 먼저 당과점에 들러, 조금전까지만 해도 한 팔에 가득 군것질거리를 안고 있던 펠리체였으나, 그 많던 과자들을 다 먹어치우는데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외견상 그렇게 보이지 않아도 실은 상당한 대식가였기 때문이었다. 누군가 같이 다녔다면 경이로운 속도로 그 많은 과자를 먹어치우는 걸 볼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혼자였다. 항상 그랬지만.
상당한 양의 과자를 먹고도 조금은 헛헛함이 느껴진다 생각하며 라온의 거리를 걷는다. 손이 비었으니 이젠 누군가와 부딪혀도 뭘 떨어뜨릴 걱정은 없었다. 그렇게 마음을 놓아서였을까. 적어도 오늘은 두번 부딪히진 않을거라고 생각한게 홀라당 빗나가버릴 줄은 그녀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 했다.
그 때는 마침 장난감 가게에 들렀다 나오는 길이었다. 딱히 살 생각은 없었지만 그냥 지나치는 김에 한번 슥 들어가본 것이었다. 뭔가 새로운 물건은 없나 한번 둘러보는 걸로 용건을 마치고 장난감 가게에서 나오다가, 때마침 들어오려는 사람인지 아니면 지나가는 사람인지 모를 누군가와 부딪힌다.
"윽."
아무 생각 없이 나가고 있던 탓에 그다지 센 부딪힘이 아니었을텐데도 반사적으로 소리가 튀어나왔다. 아, 아까의 여독이 남아서 그런 걸지도. 일단은 부딪힌 사람에게 사과부터 해야 하니까 얼른 문 밖으로 나온다. 문을 놓을 때 어깨가 욱신거린 듯 했지만 기분 탓이라고 넘기며 자신과 부딪힌 상대에게 꾸벅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잠깐 한눈을 팔아서. 괜찮으신가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꾸벅 한 다음 고개를 들었을 때, 조금은 놀란 기색이 표정에 드러났을지도 모르겠다. 그야 상대의 키가, 커도 너무 컸으니까 말이다. -
48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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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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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1:14:32사탕을....뭐로....어떻게....? (뇌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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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주양주 (8wKNHFev4Y) 2021. 6. 20. 오후 11:15:02벨주, 엘롶주, 땃쥐주, 렝주, 캡틴 안녕! 좋은 밤이야. :) 맨날 다들 안녕! 만 했는데 오늘은 하나하나 다 불러보고 싶은 그런 밤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호. 금손중 한 명인 캡틴이 힘을 낸다고? 뒤쳐질수 없지. 나도 열심히 힘내서 글 쓰도록 노력해야겠어! :D -
52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15:43>>48 안녕하세요 선생님 초면이지만 사랑합니다. 제가 그리 가도 될까요((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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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발렌(벨)주🔨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1:16:33할미야! 너무 예뻐요! 🥰 싸대기 장인 담당 일진...ㅋㅋㅋ 개성 넘치고 예쁜 친구네요. 마법도 싸대기 치던 실력으로 휙휙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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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16:39안녕 주양주!:D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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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리안 - 동화 옥음 (fOlqOibeVw) 2021. 6. 20. 오후 11:18:29".....?!"
약속 장소에 도착한 루인이 바라본 것은 다름 아닌 리안이었다. 아직 방송 시간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나온 부장의 모습은 오랫만이었다. 거기에 케인까지 같이 앉아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절대로 착각이 아니었으리라. 고요함과 반대로, 그들의 눈빛은 타오르고 있었다. 마치 모든것은 뒤집어 엎어버리겠다는, 역전의 용사들이었다.
"도대체....?"
"몰라, 오늘 낮부터 저러더라, 거기에 난 오랫만에 부장이 노래 연습 하는건 오랫만에 봤어."
"헤?!"
얼마나 대단한 상황이길래 노래연습까지 준비 했다고? 루인의 머릿속으로 여러가지 의문이 스쳐지나가지만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리안은 피곤하다는 듯 관자놀이를 자신 양 손바닥으로 몇번 누른뒤 손을 모으고 자신의 입에 가져갔다. 실수 하면 안돼, 절대로 하지 않아.... 그리 다짐하며 그는 케인과 눈을 마주쳤다.
"게스트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래....."
그 순간 리안이 등받이에 등을 파묻으며 입을 열었다. 잭과 루인이 그 시선 끝에 걸리고 리안은 미안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미안해. 너희 둘."
".....시간 되니 설명 가능하시죠?"
"잭, 그건 내가....."
"됐다, 마. 내 독단이야, 따지자면."
그리고 아주 잠시간의 설명이 이어진 후, 잭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부장, 우리가 그리 속좁아 보였습니까?"
"..... 미안하다."
"뒤 늦었지만, 저희도 할꺼에요?"
"...... 뭐?"
"말 그대로입니다! 같이 가자고요!"
"애시당초 뭐라 그럴 사람 한명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너희들....."
방송시간 10분 전, 그들의 입가로 결의의 미소가 지어진다. 순식간에 자리에 자리를 잡고,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 4명이서 모든 마력을 집중하기 시작한다. 리안이 긴장을 풀기위해 숨을 내쉰걸 신호로, 잭이 라이브 온 신호를 보냈고, 리안은 MC 대작으로서 미소를 지어보였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송, 동화 옥음의 MC대작입니다! 일요일 저녘, 다음주 준비는 열심히 하셨나요?"
순식간에 멘트를 진행해가지만 리안또한 오랫만에 긴장한다는 듯이 입꼬리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자신을 바라보는 스태프진의 시선을 보니 갑자기 진정이 되었다. 그래, 지금 MC는 나다. 내가 긴장하면 어쩌자는거냐!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적응시간이 필요한건 재학생이건 신입생이건 다 비슷하다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다들 지금 힘든시기니 다른 분들과 의지해가면서 지내가는 걸로 하는겁니다!?"
가벼운 분위기로 환기 시켰다고는 하지만 긴장감은 감돈다. 교실로 들어온 오늘의 게스트의 모습, 미남이라고 보기에는 좀 그랬지만 남자답게 생긴 모습에 주궁에 어울리는, 185cm의 케인과 비교해도 절대로 꿀리지 않는 거구였다. 두 떡대가 가만히 부실에 들어오니 압박감과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보자.... 오늘의 사연은 누굴까요..... 오 오늘은 게스트 분이 직접 오셨네요!?"
드디어 시작이다, 하는 순간 순식간에 시선이 게스트를 향해 간다. 역시나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것인지 그 또한 떨리는 목소리로, 케인이 건넨 지팡이를 받고 숨을 고르기 시작하였다.
"자 그럼! 오늘의 게스트분을 모셔보겠습니다!! 먼저 자기 소개부터!!"
"안녕하심꺼, 지금 주궁에 3학년 재학중인 리에트 아스카프라 라고 합니데이."
"오늘 나오기로 결심한 이유가 있으셨을텐데 무슨 일로 나오셨나요?"
"...... 사실 지금 저는 백궁에 재학중인 2학년 여자친구가 한명 있습니더...."
"오호? 여자 사람인 친구인가요? 아니면 연인으로서의....."
"후자....라고 하는게 정답이겠지예?"
"그럼 여기 오늘 나오신 이유가 뭔가요? 설마 여기서 여자친구에게 사랑의 세네라데라도 부르시려고?"
짖궃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그였지만 이미 속내용은 모두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지금 여기 있는 스태프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지금 이자리에서 그 모든 것을 뒤집어 엎고자 결정했으니까. 그리고 마침내 게스트의 속마음이 입밖으로 내어졌다.
"오늘, 즈는 이 자리에서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려 왔습니더.... 그 속마음을 털어놓기 위해 노래를 부르러 왔습니데이. 마지막으로 그녀에 대한 제 마음을 털어버릴 수 있게.... 도와주십쇼."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근데 헤어지려는 이유가 뭔가요? 여자친구는 지금..... 이걸 알고 있긴 한가요?"
"그 가시나는 모를껍니더. 솔직히 즈도 지금 몰래 빠져나온기라.... 헤어지려는 이유예.....?"
"네, 해어지려는 이유요."
"사실 즈는 혼혈이고예, 그 가시나는 순혈입니더. 거기에 그 가시나 가문이랑 저희 어머님 가문이랑 완전 철천지 원수라 하지 않심꺼....."
"로미오와 줄리엣, 이네요?"
"글치예, 글치예.... 그래서 사실 즈도 인정 받을려고 노력 마이 했다 아입니꺼..... 근디 즈가 잠시 친가에 다녀오다 여기 돌아오는 동안에..... 두들겨 맞았심더...."
"그럼 그 폭력을 못 이겨서?"
"그런거면 즈가 참고 살지예. 근디 말입니더..... 즈가 이리 맞고 사는걸 알면 그 가시나가..... 마음 아파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문득 들드라고예..... 그리 생각하니 그 가스나에게 미안하고, 또 너무 미안해서....."
"제가 할 말이 많지만..... 일단 신청곡부터 1절 부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신청곡 시작합니다. 후쿠다 유리의 '행복 하면 됐어.'."
어느새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는 하모니카를 들고 천천히 음을 연주하는 케인과 손뼉으로 박자를 맞추는 루인을 바라보며 잠시간 혀를 차는 리안이었다. 지난 1~2년간 자신이 교육을 시키긴 했지만 이제는 눈치가 거의 100단이라 느낀것일까. 그는 천천히 일부러 엇박자를 내가며 첫 운을 끊었다.
"만약 내가 이 세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가 있어서
나만의 하렘 천국을 만들 수 있대도
그것 때문에
네가 불행해진다면 관둘게."
바톤을 이어받은 리에트가 버벅거리면서 노래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목소리였다. 박자 음정 모두 어긋난 서투른 노래였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 하나만큼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기 충분했다.
"시골의 곰팡내 나는 골방에서
마치 전병처럼 낡은 이불을 덮어쓰고
묘석처럼 딱딱한 베게에서
잠을 자는 한이 있더라도
너만 행복하다면 난 됐어."
그 순간, 리에트의 눈가를 타고 눈물이 흘러나온다. 그 짧은 틈을, 리안은 놓치지 않았다. 그의 마음속 한켠에 남아있는 그 틈새를 파고 들어야만 한다. 확실하게 비집고 들어가, 진짜를 꺼내야만, 그의 진실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테니.
"아무리 비참하고 잔혹한
지옥에 떨어진다 해도
네가 슬퍼하는 것보단 천 배 만 배 좋으니까!"
리안이 천천히 지팡이를 다시 잡아든다. 그리고 그렇게 다시 합류한 두사람의 듀엣은 말그대로 감정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구구절절하게 부르다 못해 울부짖음으로 변질되기 직전의 무언가가 된 상황이었다.
"행복하면 됐어 난 상관없어
고통아 미움아 얼마든 덤벼 봐!
행복하다면 행복하다면 행복하면 됐어
그러니까 그 눈물을 어서 닦아."
리에트의 머릿속으로 그녀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녹색 머리카락이 잘 어울리는 자그마한 그녀가 자신에게 미소 짓는 모습이 떠올랐다. 계단에서 굴러 넘어질뻔한 그녀를 받아내다가 자기 때문에 다쳤다고 호들갑 떨며 울던 그녀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하지만 이제는 끝내야 한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울음을 삼켜가며 노래를 이어가고 있었다
"행복하면 됐어 난 상관없어
예쁜 얼굴이 엉망이 됐잖아
행복하다면 행복하다면 난 상관없어!
몇 번이든 뭐든 널 위해 기도할게."
리안은 더이상 따라부르지 않았다. 아니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는 이미 리에트의 감정에 대해 깨달았으니까. 더이상 그렇게 문제 삼을 필요도 없었다. 그는 조용히 노래가 끝나길 기다리기 시작했다.
"I LOVE YOU.
I LOVE YOU.
잊지 말아달란 말은 하지 않을거야."
노래가 막바지에 이르르자 그는 애써 참던 눈물을 터져 나왔다. 리에트 마음속에 그녀의 모습을 씻어 내려고 하듯이 억누르지 않고 모든것을 지우기 위해 절절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I LOVE YOU,
I LOVE YOU....
그래서 내일도 네가 행복하다면,
언제까지나 네가 행복하다면...."
그렇게 2절로 넘어가려던 찰나, 리안의 손짓에 따라 하모니카 소리가 멈춘다. 갑자기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지 리에트는 가만히 리안을 바라보았고, 리안은 굳은 표정 그대로 천천히 입을 열어보였다. 그간 단 한번도, 방송에서 웃기만 했던 그가 진지한 표정만을 짓고 있었다.
"리에트씨, 진짜로 헤어지려고 온거 맞으시죠?"
"네, 네.... 맞심더."
"진짜로, 그녀랑요?"
"....."
그제서야 리안이 내던진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것일까, 리에트는 조용히 침묵을 지킨채 고개를 숙였고 그런 그를 리안은 조용히, 하지만 상냥한 목소리로 질책하기 시작했다.
<clr black gray >"당신은 그녀를 사랑하기에 헤어진다고 이야기 했어요. 확실히 결심도 섰겠죠. 하지만 그건 틀린 결정이에요. 스스로의 운명에서 도망가려는거고요."</clr>
"..... 그럼 어찌해야 합니까. 즈는 멍청해서 정답을 낼수 없심더...."
<clr black gray>"정답이 필요하신가요? 그 정답이 정답이 아니어도요?"
리안이 손을 내민다. 조용히 손을 잡아주자 격려의 온기가 전해진것인지 다시금 리에트가 눈물을 뚝뚝 흘려온다. 남자다운 외모와 다르게 눈물이 많군요, 라고 작게 덧붙이며 리안이 재차 방송으로 말을 이어나간다.
"도망치지 마세요, 가서 솔직하게 말하세요. 어차피 정답은 없어요. 다만 제가 확실하게 알수 있는 것은..... 지금 서로가 서로를 놓친다면 후회만이 남게 될거라는거 뿐이에요."
"대작씨....."
"당신은 지금 남자가 되기 위한 기로중 하나에 서있어요. 가세요. 각오가 되어 있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후회하지 말고 어서 가세요."
그말에 우렁찬 목소리로 감사를 표한 리에트가 곧바로 부실을 나간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본 리안은 조용히 지팡이를 집어들고 밝은 목소리로 입을 열어 보였다.
"약간의 방송 사고가 있었네요."
아마 리에트는 분명히 자신의 연인을 찾아 지금쯤 백궁으로 뛰어갔으리라. 뭐 분명히 지금 이치를 알테니 여학생기숙사 근처에서 사랑고백이라도 다시 할것이리라 생각하며 그는 살짝 미소를 머금은채 재차 엔딩멘트를 치기 시작했다.
"그래도 청춘시절의 로맨스 드라마 한편 봤다고 생각하시고, 다음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한주도 열심히 지내주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동화 옥음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대바이!"
그렇게 엔딩멘트까지 모두 끝내고서야 그는 한숨 돌렸다는 듯이 물을 입안에 들이 부으며 숨을 내뱉었고, 그 모습을 옆에서 무안한 표정의 케인이 눈치라도 살피듯 그를 바라보았다.
"할말 있냐?"
"감사합니다. 부장님"
"됐다, 마.... 니가 고마워 할께 뭐 있냐."
문득 담배가 피고 싶어지는 밤이었다.
"청춘일세, 청춘이야....."
어차피 모든 책임은 자기가 지기로 하였다. 과연 내일 벌점이 얼마나 나올것인가, 시답잖은 생각을 하며 그는 조용히 초코과자를 입에 물고 의자에 기대 눈을 감았다.
//너무 길어져서 급한 마무리....!! -
56 주양주 (8wKNHFev4Y) 2021. 6. 20. 오후 11:18:36첼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
세상에. 뭔가 엄청난 걸 본것 같은데..? 사탕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일상 구경모드 씨게 돌려야겠어. (진지)
그리고 탈들은 다 미남미녀만 모여있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버렸어. 등짝 스매싱이랑 싸대기 장인이라니 나중에 할미탈한테 뺨 맞아보고 싶다! (?) -
57 백정 - 발렌타인◆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20:22' .... 초랭이가 슬퍼해. '
백정은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그럼에도, 때리겠다는 것처럼 두 눈을 감았다가 떴습니다. 굉장히 뜬금 없는 타이밍에 초랭이를 패겠죠.
' .. 응. 알겠어. 걱정 마. '
주인님이 그랬죠. ' 여기를 그으면 한 번에 간단다, 머글을 죽이려면 여기를 공격해 ' 하고. 백정은 기억을 떠올리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제안? '
자기가 제안을 해놓고도 잊은 모양입니다. 백정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멍하니 발렌을 응시했습니다.
' 응, 좋아. '
담배 연기는 없었지만, 사탕은 있었죠. 백정이 정장 주머니를 뒤적였습니다. 손가락을 으적 깨무는 감초사탕은 넘겨두고 그는 복숭아 사탕을 소중하게 물었습니다.
' ... 자. '
피하지만 않으면, 그는 자신의 입에 있는 복숭아 사탕을 그대로 발렌타인의 입에 넣어줬을 겁니다.
' 이렇게 주는 거 맞지. '
거기까지 말한 그는 문득, 아닌가 싶었는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초랭이한테서 이렇게 주는 거라고 배웠는데, 생각해보니 그걸 본 할미탈이 초랭이탈을 인카라서스 주문으로 묶었거든요.
' .... 아닌가? '
당연한 소리를.
//이걸 백정에게 가르친 초랭이가 나쁜 겁니다.(먼산(초랭이: ^^ -
58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21:29오호! 리안이 사감들에게 급하게 부탁한다 한 게 저것이었군요!
-
59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22:37오
마이
갓........
((기립박수)) -
60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1:23:45백궁 여학생 기숙사면 첼도 봤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리치랑 같이 구경한다 뭐야 저거ㅇㅅㅇ 이럼서 ㅋㅋㅋ
>>56 쭈주도 쫀밤쫀밤~~ 맞아 탈들 너무 멋쁜이들밖에 없어... 우리 같이 전향하러 갈까???? (물귀신) -
61 발렌(벨)주🔨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1:24:29사랑의 메신저네요~ 🥰🥰 오늘의 동화 옥음도 좋아요!
그리고 백정아..(머리를 깨요...) -
62 리안주 (fOlqOibeVw) 2021. 6. 20. 오후 11:25:26>>58 으헤헤헤
메모를 남겼지만 후에 가가지고 도게자까지 박았다는 후문입니다
>>59 기립박수 받을만한건 아닌데요!!!?
>>60 어허 첼은 아직 어려욧 저런거 몰라두 되욧 지지야 지지!! -
63 주양주 (8wKNHFev4Y) 2021. 6. 20. 오후 11:26:15초랭이 만세!! 아주 잘했어!! (열렬한 환호)
랸주도 안녕! 오늘의 동화 옥음은 뭔가 조금 감동적인 맛이구나. 우리 기숙사 애한테 좋은 말 해줬다면서 주양이의 호감도가 올라갔을지도 몰라! :) -
64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26:49앗 기립박수는 백정에게 했던거구.....:q
동화옥음은 이제 읽어야지~~:D -
65 레오 - 버니 (oAOCdIiaX.) 2021. 6. 20. 오후 11:27:21꾀병과자세트는 사 놓으면 언젠가는 쓸 일이 생긴다. 당장 내일이라도 쓸 수 있지. 레오는 주머니에 손을 푹 꽂고 멍하니 앞을보고 걸었다. 머릿속에는 온갖 잡생각이 흐르고 있었다. 변신술에 관한것, 애니마구스에 관한것, 처음 사귄 다른 기숙사 친구에 대한것, 항상 만나면 으르렁대는 같은 기숙사의 친구에 대한것, 뭐만하면 벌점을 주겠다는 다른 기숙사의 그 녀석, 항상 사고치면 뒷수습을 해주는 6학년 학생대표. 그런 생각들을 하고 가던 레오는 너 잘만났다! 하는 말에 어? 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 뭐, 나? "
주머니에 꽂았던 한 손을 꺼낸 레오는 자신을 가리켰다. 아는 얼굴은 아닌데 목소리는 어딘가 익숙한 것같고. 레오는 뭐지? 하고 한 차례 더 고개를 갸웃했다. 어딘가 공기가 무거웠다. 하늘이 낮아 숨쉬기가 힘든 기분이었다. 동시에 뭔가 기분이 나빴다. 보통 이렇게 말을 거는 것들은 대부분 시비였고 곧 싸움으로 번진다. 안그래도 기분이 이상하게 안좋았는데 잘됐네. 레오는 애초에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타입도 아니었고 때와 장소를 가리는 사람도 아니었다.
" 시비거는거야? "
이히히히, 레오는 그렇게 웃으며 잠깐 고개를 숙였다가 팟 하고 고개를 들고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숨이 닿을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주머니에서 두 손을 꺼냈다. 모든 싸움은 기선제압이 중요하지. 지팡이를 가져오지도 않았으니 뭐가됐던 먼저 때리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이것이 싸움이라면, 그러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멱살을 잡아야하나, 레오는 뒷짐을 지곤 고개를 갸웃했다.
" 대답잘해. 시비거는거라면 바로 쳐죽여줄테니까 " -
66 리안주 (fOlqOibeVw) 2021. 6. 20. 오후 11:27:59>>63 사정청취 다한 시점부터 리안의 대답은 모두 결정되었었다는게 함-정!
벌점 정산 좀 받아봅시다 으헤헤헤헤 -
67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28:08레오.... 버니가 지옥의 주둥아리인데... 괜찮나요...?(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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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1:28:59>>62 펠리체 : (어리다는 말에 뿌함)(방콕하러감)
어우어우 일상도 동화 옥음도 달달해서 녹아버리겠어~~ -
69 주양주 (8wKNHFev4Y) 2021. 6. 20. 오후 11:29:18>>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까? 전향하기 딱 좋은 그런 밤인 것 같은데. 지금 당장 전향서를 쓰러 달려가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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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레오 - 버니 (oAOCdIiaX.) 2021. 6. 20. 오후 11:29:21꾀병과자세트는 사 놓으면 언젠가는 쓸 일이 생긴다. 당장 내일이라도 쓸 수 있지. 레오는 주머니에 손을 푹 꽂고 멍하니 앞을보고 걸었다. 머릿속에는 온갖 잡생각이 흐르고 있었다. 변신술에 관한것, 애니마구스에 관한것, 처음 사귄 다른 기숙사 친구에 대한것, 항상 만나면 으르렁대는 같은 기숙사의 친구에 대한것, 뭐만하면 벌점을 주겠다는 다른 기숙사의 그 녀석, 항상 사고치면 뒷수습을 해주는 6학년 학생대표. 그런 생각들을 하고 가던 레오는 너 잘만났다! 하는 말에 어? 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 뭐, 나? "
주머니에 꽂았던 한 손을 꺼낸 레오는 자신을 가리켰다. 아는 얼굴은 아닌데 목소리는 어딘가 익숙한 것같고. 레오는 뭐지? 하고 한 차례 더 고개를 갸웃했다. 어딘가 공기가 무거웠다. 하늘이 낮아 숨쉬기가 힘든 기분이었다. 동시에 뭔가 기분이 나빴다. 보통 이렇게 말을 거는 것들은 대부분 시비였고 곧 싸움으로 번진다. 안그래도 기분이 이상하게 안좋았는데 잘됐네. 레오는 애초에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타입도 아니었고 때와 장소를 가리는 사람도 아니었다.
" 시비거는거야? "
이히히히, 레오는 그렇게 웃으며 잠깐 고개를 숙였다가 팟 하고 고개를 들고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숨이 닿을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주머니에서 두 손을 꺼냈다. 모든 싸움은 기선제압이 중요하지. 지팡이를 가져오지도 않았으니 뭐가됐던 먼저 때리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이것이 싸움이라면, 그러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멱살을 잡아야하나, 레오는 뒷짐을 지곤 고개를 갸웃했다.
" 대답잘해. 시비거는거라면 바로 쳐죽여줄테니까 "
다시보니 우스꽝스러운 탈을 쓰고있다. 레오는 싸우게 된다면 멱살을 잡을 생각이었고 그 다음 주먹은 저 탈로 향할 생각이었다. 정정, 얼굴을 알 수 없으니 아는 얼굴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다. 목소리는 들어본 기억이 있는 것 같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레오는 주먹을 꽉 쥐었다 폈다. 쳐죽이기전에 주먹을 달궈놔야지. 이히히히, 레오는 한 차례 더 웃었다.
// 조금만 수정하겠슴당 :ㅇ!! -
71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29:41버니.....?
허니버니...? (캡틴:나가)
동화옥음 보고 느낀 점.....
단태: 아아~~ 청춘이구나 청춘~~~ -
72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1:30:30버니 지옥의 조동이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맵드라 ㅋㅋㅋㅋㅋㅋ
맞다 캡틴! 기숙사 후원에서 소란 피우면 다른 기숙사에도 들려?? -
73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30:32뭐야 나도 데려가 첼주 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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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1:31:23>>69 >>73 손에 손 잡고~ (학원)벽을 넘어서~ 전향하러 가자잇~~~~(캡틴 :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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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32:01>>74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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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레오(렝)주 (oAOCdIiaX.) 2021. 6. 20. 오후 11:32:25>>67 레오도 한 조동아리 하니까 괜찮슴당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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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32:37>>72 들리기는 해요!:3
보통 그래서 주궁에서 건이 곤에게 뚜까 맞으면 가장 먼 현궁과 기린궁 빼고 다 알아요:)
건 선생님 맞는 소리... 묵직하다(?) 하고.... -
78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33:26전향... 전향 안 돼여...!!! 안 대....!!!(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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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리안주 (fucRL/c..c) 2021. 6. 20. 오후 11:34:55그래서 캡
리안 벌점 몇점 맞아야합니카
이거 대답만 듣고 자러 갈껍니닷 -
80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35:05우히히 추종자가 되려면 모두 한미모 하는구나....사실 메구 취향은 1차로 얼굴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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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35:38>>79 -15점이용... :3 차감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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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36:21기숙사 점수 차감... 좋은 건 아니예요..... 점수로 인한 혜택들이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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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36:41랸주 잘자~~ 푹자~~: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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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주양주 (8wKNHFev4Y) 2021. 6. 20. 오후 11:37:03>>66 그런 거였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캐릭터늘은 그걸 알 턱이 없으니 무난하게 통과~! (???)(랸주:누구 마음대로요;)
>>73 >>74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이왕 이렇게 된거, 전향할 파티원들을 잔뜩 모아볼까..? (?????) -
85 발렌(벨)주🔨 (tNvu7Oa9GQ) 2021. 6. 20. 오후 11:37:35답레 핑퐁하는 동안 듣는 노래 답핑노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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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리안주 (fucRL/c..c) 2021. 6. 20. 오후 11:39:45>>81 저어는 따지자면 선행이지만 월권 행위를 한 셈이고 지금도 계속 회색 경계 사이에서 일하고 있는게 리안이니 언제 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라는 입장이긴 하지만 흐으으음....
다른 레스주들에게 죄송하니 몸으로 변제 하면 안될까ㅇ.... 읍읍 -
87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41:01파티원은 아마 금방 모일거야!!:D
벨주.....답레 쓸 때 노래까지 듣는구나. 그래서 저렇게 퇴폐미 넘치는 벨이 나오는거군? 나도 앞으로 노래 들으며 답레를 써볼까(??) -
88 주양주 (8wKNHFev4Y) 2021. 6. 20. 오후 11:42:5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구가 추종자 뽑을때 제일 주의깊게 보는 건 다른게 아니라 외모일것 같기도? (아님)
건 선생님 맞는 소리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그거 듣고 곤한테 친 장난 스케일을 유추할수 있을것같기도 한데? 오늘 소리는 평소보다 더더욱 찰지니 크게 한 건 했구나~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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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1:43:48메구 추종자는 얼굴이 신용인가봐!
이렇게 전향 희망자가 속출하는 건 추종자들이 넘 치명적인게 잘못이니 이를 구상한 캡틴의 탓이다(?) -
90 백휘영 - 서주양 (.vAfsv92ns) 2021. 6. 20. 오후 11:44:43청의 시선을 눈치챈 휘영이 청을 향해 씩 웃었다. 좋아, 재밌어. 저런 반응 최고야! …휘영의 생각을 읽었다면 더한 표정이 돌아왔을지도 모른다.
“당연하지. 그런 스릴은 인생에서… 조미료 같은 거라고.”
“…아, 향신료.” 조금 더 그럴 듯하다 생각되는 단어로 바꿔 말하곤 웃는다. 거기서 거기라는 건 본인도 안다. 화제가 바뀌자 마시던 음료 잔을 내려두곤 주양의 말을 기다렸다. 말 잘 듣는(어딜 봐도 휘영이 그런 과는 아니지만,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다.) 개처럼 얌전히 주양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휘영이 턱에 손을 얹었다. 그래피티와 주영. 주영과 그래피티. 곰곰이 생각하는 척이다. 왜 척이었냐하면, 길게 생각 안 해도 둘은 꽤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음… 네가 좋아할 것 같은 공원 있어. 거기 주말에 가면 아예 그래피티 그리는 사람들이 일렬로 쭉—.”
휘영이 대충 손가락으로 ‘여기부터 저기까지’를 표현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대충 그 사이에 섞여 벽에 색칠 좀 한다고 누가 뭐라고 하겠어? 언젠가 같이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외가에 누군갈 직접 초대해본 적은 없으니까. 다시 돌아올 방학이나 긴 휴일이나- 주양에게 묻지도 않고 혼자 머릿속에서 스케쥴을 굴린다.
“진짜로 괜찮을 때 와. 초대할게. 졸업하고 나서 또 와. 성인 되면 더 재밌는 거 많다?”
휘영이 대충 알지 않느냐는 눈빛에 이어 한쪽 눈을 찡긋대며 윙크까지 날렸다. 자연스럽게 잔을 드는 모양새부터 마시지도 않았는데 찡그리는 얼굴까지, 성의없이 봐도 뭘 말하는지 알아채긴 쉬웠다. 물론 그것만 있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휘영은 갑자기 흥분해 양손으로 테이블을 내리쳤다. 무력에 익숙한 편은 아니라 테이블이 덜컹대는 기적은 일어니지 않았다. 흔들, 정도가 적당한 표현일까?
“맞아, 어떻게 사람이 진지하게만 살아? 가끔 좀 내려놓구 가볍게 살아야 안 되던 일도 잘 되는 건데.”
진지하게만 살 필요는 없지만, 휘영은 조금 가져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태어날 때 그쪽 부품이 빠져버린 것처럼 사고가 돌아갔다. 내려놓기도 심하게 내려놓고, 가볍기는 말할 필요도 없다. 깃털로 칭하기에도 아깝다. 마음 사기도 쉽고 미움 사기도 쉽다. 그 미움이 다시 호감으로 변하는 데에는? 가끔은 1분도 안 걸렸다. 주양과 시간을 보내는 지금은… 아마 좋아요 스티커를 붙일 수 있었다면 지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여두었을 것이다. 그리곤 묻겠지. ‘여기 스티커 더 없어요?’
“그렇게 해주시면 영광이죠, 언니.”
아까 그 감동 받은 표정이다. 표정이 다양한 것 같으면서도 참… 빈곤하다. 빈곤하건 말건 휘영은 씩씩하게 칼질해 먹기 좋게 자른 스테이크를 주양 앞에 놓아주었다.
“주문하신 스테이크 나왔습니다, 아름다운 숙녀분.”
식기와 접시를 내려놓아 빈 손으로 그닥 매혹적이지 않은 손키스도 날려본다. -
91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45:29((역시 쭈주와 첼주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메구는 얼굴이 신용이여서 외모를 먼저본다)) -
92 버니 - 레오◆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46:37' 어? 뭐야? 너, 나 기억 못해? 못하는 척 하는 거야, 진짜 못하는 거야? '
황당하다는 것처럼 하, 하고 짧게 웃은 버니가 레오의 주먹을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 또 크루시오를 맞고 싶은가 봐, 후배님? '
버니가 이죽거렸습니다. 당장에라도, 주문을 날리려는 것처럼 손에 지팡이도 쥐고 있었지요.
' 내 억울한 사정을 들어놓고 기억을 못한다면, 비슷한 주문을 맞아봐야지 기억나지 않겠어? '
가면 속 얼굴이, 비웃는 것처럼 비틀렸습니다.
' 뭐부터 날려줄까? 크루시오? 섹튬셈프라? '
이 나쁜 사람아!
//(무릎꿇) -
93 휘영주 (.vAfsv92ns) 2021. 6. 20. 오후 11:46:40사실 그 누구보다 외모지상주의인 메구......
갱신할게요~ 좋은 밤입니다 여러분😊 -
94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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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47:53어서오세요 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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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48:11버니 선배님ㅋㅋㅋㅋㅋㅋㅋㅋ아 관전중인데 짜릿해ㅋㅋㅋㅋㅋㅋㅋㅋ
휘영주 어스와~~ -
97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1:48:35휘영주 쫀밤! 어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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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49:27>>94 ??? 진짜야??? 정말??? 아니 메구님 누구보다 외모에 진심이셨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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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49:52>>86 몸으로는 안 돼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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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주양주 (8wKNHFev4Y) 2021. 6. 20. 오후 11:50:06휘영주 안녕! 좋은 밤이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휘영이의 손키스라니.. 저 자리에 주양이 대신 내가 가있고 싶은걸? 주양이 넌 진짜 복 받은줄 알아라..
주양: (오너 봄)(풉ㅋ) -
101 리안건강주스용과일채소바구니세트상품판매중지예정 (fucRL/c..c) 2021. 6. 20. 오후 11:50:35휘 The GHOST 주 어서와욧!!
리안주스는 내일도 6시 기상이니 자러 가봐야겠습니다아아아
캡틴!! >>86을 한번 부ㅌ....(침몰) -
102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50:50>>98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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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Zu8zCKp2XA (oetm.4ILpU) 2021. 6. 20. 오후 11:52:06잘자요 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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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리안건강주스용과일채소바구니세트상품판매중지예정뒤에더뭘붙일지모르겠당 (fucRL/c..c) 2021. 6. 20. 오후 11:52:12으엑 그냥 눌려졌네요
>>99 (절망) 그럼 차감당해야죠 뭐 흑흑
진짜 자러가볼께요 굿밤ㅁㅁ -
105 휘영주 (.vAfsv92ns) 2021. 6. 20. 오후 11:52:18>>100 주양이가 잘 받아줘서 휘영이가 지금 거의 물 만난 물고기 수준으로 날뛰고 있네요.... 랜선으로나마 주양이와 주양이에게 큰 감사를 보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1 아이고 6시 기상이라니 ㅠㅠㅠㅠ 리안주 안녕히 주무세요! -
106 단태(땃쥐)주 (7gczPbZwNg) 2021. 6. 20. 오후 11:52:20랸주 잘자! 푹자!:D
>>102 반이나 맞다는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XD -
107 펠리체주 (sF04jH4sg2) 2021. 6. 20. 오후 11:55:46리안주 잘자~~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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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휘영주 (.vAfsv92ns) 2021. 6. 20. 오후 11:56:44>>105 주양이와 주양이가 아니라 주양이와 주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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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레오 - 버니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00:00" 너 지금 뭐라고.. "
크루시오? 순간 눈동자가 떨렸다. 고통.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고 침을 흘리게 만들었고 옷을 쥐어뜯고 흙바닥에 구르며 잔디를 뜯어내게 만들었던 고통. 순간 놀라서 다리가 풀릴 뻔 했다. 각인된 공포는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한다. 어쩌면 레오는 잘못했습니다 하고 빌면서 바닥에 엎어져 무릎을 꿇고 빌었을지도 모르지. 동시에 생각났던 것은 맨 처음 저주를 맞았던 사람이었다. 같은 기숙사의 친구이자 원수. 내가 아니고선 고통을 줄 수도 없고 무시해서도 안되는 사람. 그리고 다른 기숙사의 친구. 처음으로 살갑게 대해준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누구도 무시해선 안되는 레오파르트 로아나. 무서웠다. 너무나도 무서웠다. 각인된 공포. 그 이름을 듣는 것 만으로 몸이 떨리게 만드는 공포
" 아, 그때.. 그.. 자,잠깐. 잠깐만요. 잠깐.. "
지팡이, 안가져왔는데. 레오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정말로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마구 쓰는 사람이었고 정말로 사람을 죽일 생각이 있는 사람이다. 도망쳐야한다는 것은 알고있다. 하지만 여기서 도망친다고 한들 지팡이가 있는 사람에게서 도망치는 것은 무리다. 막말로 뒤를 돌자마자 살인의 저주가 떨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맞서싸운다면 조금이라도 찬스가 생길지도 모르지. 각인된 공포보다 강한것은 오랜시간 키워온 분노와 화였다. 처음 기억난 것은 같은 기숙사의 주양이 크루시오를 맞는 모습. 누구도 내 호적수를 그렇게 다뤄서는 안된다. 고통을 줘도 내가, 무시를 해도 내가 해야하는 사람이다. 다음은 옆 기숙사의 단태가 고통스러워하던 모습. 처음으로 살갑게 대해준 다른 기숙사의 첫 친구였다. 이름만 알려줘, 내가 쳐죽여줄게. 그리고 레오는 자신이 고통스러워 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공포. 압도적인 공포.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는 화와 분노. 레오는 그제야 이히히히, 하고 웃으며 주먹을 꽉 쥐고 눈을 빛내며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 수 있었다.
" 잘 만났다, 이 개년아 "
쳐죽여줄테니까, 감사히 맞고 반성해. 레오는 꼭 쥔 주먹을 버니의 얼굴에 날렸다. 지팡이를 떨어트리길 바라면서, 그리고 충분한 피해를 주기 위해서. 어차피 도망치지 못한다면 이것이 최선이리라. -
110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00:17리안주 꿀잠자십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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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엘로프 - 펠리체 (W6ke6CyX9k) 2021. 6. 21. 오전 12:01:40사람이 많은 곳은 좋아하지 않는다. 호와 불호로 나뉘는 선호의 차원이 아닌 생활방식과 편의의 측면에서 광장은 그가 느끼기에 불편한 자리에 속했다. 북적이는 장소는 주위를 분간할 수 없게 한다. 웅성이는 소리와 밀집된 인파, 주의하고 조심해야 할 대상은 너무도 많고, 사소한 행동 하나를 하는 데도 신중을 기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재 종일 라온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잡다한 물건을 사러 다니고 있었는데, 약간의 스트레스를 감수하고서도 복잡스러운 상가로 나온 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때는 어느덧 초여름의 중순. 본국에 있었을 적의 기준으로는 고향은 곧 한해 최대의 명절을 맞을 예정이다. 이전까지는 이 시기에 학원을 나올 시간이 되지 않아 어영부영 넘겨왔지만, 이번만큼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고향의 지인에게 간단한 선물이라도 사서 보낼 생각이었다.
당과점은 지나왔고, 옷은 사이즈를 모르니 기각. 오랜 시간 나돌아다녔음에도 어째서인지 손에 들린 짐은 간소하기 그지없었다.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음료나 먹기 위해서는 한바탕 혈투를 벌여야 하는 간식거리 따위는 아무래도 잘 대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기엔 곤란한 것들 뿐이었다. 사고 싶은 것은 평범하게 쓰기 좋은 물건들이 목적이었는데, 아무래도 실용성보다는 재미를 더욱 중시하는 성격의 장소에서 평범한 것을 찾은 게 잘못이었을까.
한참을 이리저리 걸어다니던 그는 결국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또 하나의 떠들썩한 가게 앞을 막 지나가려는 순간, 툭 부딪치는 감각이 닿지 않았더라면 말이다.
"아, 괜찮아요."
그가 걷던 걸음을 우뚝 멈춰선 채 곧바로 답했다. 상대가 넘어지거나 다쳤을까? 아니, 소리를 들어보니 그것은 아닌 것 같다. 모르는 사이 가게 입구 쪽으로 지나치게 붙어 있었던 걸까, 문이 닫히며 울리는 종소리가 가깝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여…자일까, 아니면 남자? 파악하기가 조금 어려운 음성에 대해 생각하느라 잠시 대답이 늦었다.
"혹시 넘어졌다거나, 다친 곳은 없으세요?"
그가 손을 조심히 모으면서 난감하고 미안스러운 기색의 목소리로 물었는데, 어째서인지 그는 오늘은 눈을 완전히 감고 있었다. 이유는 거창할 것 없이 간단했다. 직접 자각하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이 알려주길, '너 지금 눈이 살벌할 정도로 시뻘겋게 충혈됐다'고 하더라, 그래서였다. -
112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01:57나 레오가 단태에 대해서 살갑게 대해준 친구라고 수식어를 붙혀줄때마다 뿌듯해....이게 보호자 마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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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엘로프주 (W6ke6CyX9k) 2021. 6. 21. 오전 12:02:09지옥의 텀을....... 주체하지 못해버렸어.............(그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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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2:03:42랸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세요. ☺
좋아요, 정말, 정말! 마지막 다갓이에요. 다갓, 눈치 챙겨요 제발...
이건 일상이 아니라, 후속 독백이에요.
.dice 1 2. = 1
1. 봐줬어요?
2. 맞았어요! -
115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2:03:57((그냥 1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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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04:32>>112 다른 기숙사에서 처음 사귀고 첫 만남부터 살갑게 대해준 사람은 처음이었으니 그만큼 각별하다 이검당 ㅋㅋㅋㅋ!! (쑤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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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04:45(((놀랍게도 오늘 벨주의 다이스는 일상 포함 독백 결정까지 노빠꾸 1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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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2:05:50>>117 에휴...운명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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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05:51>>116 레오 귀여워.......뽀짝하운드.....흐흐흑.....8ㅁ8 움쪼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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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08:09사실은 크루시오라는 말을 들었을때 벌벌 떨면서 쭈그리가 되어야 맞겠지만은.. 한 대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슴당 ㅋ.ㅋ
>>119 능구렁이 조하아여.. (쑤다다다다담) -
121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09:31>>120 아냐 이런 피아불문하고 능구렁이짓하는 땃태를 좋아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반격 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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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13:56>>131 나쁜말이 입에 붙은 레오도 있으니까 괜찮슴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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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서 주양 - 백 휘영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2:14:46왜 웃느냐는 청의 눈빛이 되돌아왔다. 눈빛으로 욕한다는 게 잘 어울리는 모양새였다. 이전에 서술했듯이, 그래봐야 몸길이 20센치 남짓한 쪼꼬맹이가 뭘 하겠냐만은.
"그치, 그치??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빠지면 싱겁지, 진짜로! 가끔 질게 뻔한 내기도 한번쯤은 해볼만하다고 생각해. 트롤링도 하나의 재미잖아!"
그래서 퀴디치 경기에서 그렇게 트롤짓과 더티플레이를 일삼았지 않았나 싶다. 기본적으로 탑재된 마인드가 이 모양 이 꼴인데 무얼 더 바랄수 있겠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위기를 피하려 한다지만 주양은 그 반대였다. 죽을 수준이 아니고서야, 위기는 그녀에게 짜릿함을 가져다줄 뿐이었다.
"그래? 그럼 나좀 꼭 거기 데려가줘. 남들보다 더 크게, 더 멋지게 그려볼테니까! 졸업하고 나서. 그래. 그때도 꼭 가도록 할게. 흐흐.."
머릿속으로 그림이 쉽게 그려지게 하는 당신의 묘사를 들으면서 그래피티를 신나게 휘갈기는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알코올을 묘사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기약 없는 약속까지 흔쾌히 하는 것이었다.
졸업하고 난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 가문 내의 분위기에 휩쓸리겠지. 어쩌면 그 끝은 썩 좋지 않을지도 모른다. 허나 그런건 더 상상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있어서 비극따윈 없었다. 희극. 그리고 희극. 오직 그뿐이었다. 희비를 갈리게 하는 방법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스스로가 근자감에 휩싸여있기도 했으니. 어떻게든 잘 해쳐나갈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타이밍 좋게, 어리석은 생각 말라는 양 테이블이 쾅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깜짝 놀랐지만 태연한 척 할순 있을 수준이었다. 아마 테이블이 덜컹댔다면 더 놀라서 감정을 감출 수 없었을테지만.
"이열. 역시 동생은 말이 좀 통해~ 그치그치. 맞는 말이야! 이것저것 다 끌어안고 숨기면서 꽁해봐야 뭐가 좋은거야? 내려놓을건 내려놓고. 흘려들을건 흘리고, 드러낼건 드러내고! 감정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건데!"
주양 자신은 모른다. 그녀는 감정을 너무 드러내서 탈이다. 특히 도발할때는 더더욱. 눈치가 좋은 사람이라면 일부러 반응을 보기 위해 억지 내기를 걸고. 판단력을 흐트러트리려 도발하려고 한다는 것이 눈에 훤히 보일만큼 감정에 솔직하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주양의 페이스대로 상대방을 휩쓸리게 만드는것이 주양의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있겠다.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았지만.
"어머나.. 언니. 나 좀 설렜어? 오늘 낮에 시간 나? 나랑 좀 같이 어울려주셔야겠는데~ 아니다. 시간 안 나도 상관없어. 약속 다 취소해버려! 오늘 낮에는 나와의 시간만을 즐겨야 한다고 지금 내 가슴이 그렇게 시키고 있으니까!"
주정뱅이가 되도 않는 추파를 던지는 카사노바로 바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아직 낮이다. 그래. 그러니까, 이것도 결국에는 장난의 일환이었다는 것이다. 히죽히죽 웃으며 먹기 좋게 잘려진 스테이크를 포크로 꾹 찍어 입에 넣고 오물거렸다. 적당히 씹고 삼킨 다음, 접시를 가져와 비슷한 모양새로 잘라주고, 접시를 그냥 넘겨주지 않고 포크로 쿡 찍어서 그 상태로 당신 앞에 내밀었다.
"그리고. 이건 서비스! 자. 아 해봐 아~"
그러면서 슬쩍. 웃었다. 장난기 짙은 표정이었으나, 무얼 의도하는지는 눈빛만으로 읽기 힘들었을 것이다. -
124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15:28((대충 레오에게 예쁘고 곱고 아름다운 말을 알려주고 싶은데 벨처럼 우아하게 못하니 포기하는 참치)) 레오는 귀여우니 괜찮다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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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전 12:18:29저는 12시만 넘기면.. 급격하게 쇠약해지는 병이 있나봐요....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3일 연속으로 이런 말씀 드려 죄송합니다... 내일 일어나 답레 드려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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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19:50>>124
???:자 미안해. 해봐
레오:미..미.. 미친x아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 죽어!! 쳐죽여버린다!!!! -
127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20:05앗 휘영주 꿀잠 주무십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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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2:20:52랸주 푹 자고 내일 봐! :)
>>1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 만난 물고기라니 비유가 너무 귀여운걸? 별말씀을! 휘영이도 주양이의 되도 않는 이야기를 잘 받아주고 있으니 감사는 나랑 주양이가 올려야 마땅한 법! :) -
129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22:20휘영주 잘자! 푹자!:D
>>1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o<-< 웃다 쓰러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0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2:24:00괜찮아! 12시 넘으면 피곤해지는게 당연하지. :) 그렇다면 나는 오늘도 미안해할것 없다는 말을 돌려주도록 하겠어! 편안하게 돌리기로 한 일상이었으니, 내일 편할때 언제든지 이어줘. 휘영주 푹 자고 내일 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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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25:04((어장 내가 포근포근해서 따뜻한 나머지 덥다))
((우리 참치들 귀여워)) -
132 엘로프주 (W6ke6CyX9k) 2021. 6. 21. 오전 12:27:18자러 간 사람들은 굿나잇~~~~~ 꿀잠 푹 자라구!!!
그리고 고해합니다.... 저는 곰손이라 텀이 매우 길다는 사실을 잠깐 잊고 있었습니다.... 다들 이점 유의해주시길 바라며,,,(?) -
133 발렌타인 - 백정 (3uK/EYs.jQ) 2021. 6. 21. 오전 12:28:38당신의 말에 어폐가 있다. 예를 들면 행동의 모순 말이다. 그는 당신이 분명 초랭이라 불린 사람을 때리겠거니 생각한다. 좋은 일이다. 이렇게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메구의 추종자에게 타격을 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원하는 죽음까지 미리 약속 받았으니, 이정도면 꽤 좋은 수완일 것이다.
어두운 골목 안에서 그가 작게 웃음을 흘린다. 당신은 순수한 백치를 넘어선, 지금까지 본 사람 중 전혀 새로운 부류다. 오만한 나는 그런 당신이 좋다. 그렇지만 애정의 의미가 전혀 아니다. 이런 당신도 언젠가는 그가 직접 관에 눕힐 수 있다는 포괄적인 의미의 호감이다. 산타의 존재를 믿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아이처럼 기쁘다. 많은 것을 얻었고, 곧 많은 것을 뺏기리라. 그 이전에 무엇이라도 겪어야 하지 않겠나.
살아있는 것의 촉감은 끔찍하다. 차가워서 안정감을 주는 것도 아니고, 목석처럼 딱딱해서 편한 것도 아니다. 따뜻하고, 맥박이 뛴다. 거슬린다. 눈을 감는다. 뺨을 더듬었던 손이 멈춘다. 손가락 사이에 끼워진 궐련을 엄지를 써 바닥에 툭 밀어 떨어트린다. 입으로 넘어오는 사탕의 첫맛은 쓴맛이 났다. 두 사람이 붙었다 떨어지는 건 한 순간이다.
이후 그는 당신을 바라보며 검지의 두번째 마디로 자신의 입술을 느릿하게 누른다. 미동도 없던 입꼬리가 바들바들 떨리더니 기어이 올라간다. 그의 눈이 휘었다. 역시 끔찍하게 싫다.
"아주 정확해."
발 하나가 떨어진 궐련을 마중나간다. 구둣발에 짓밟힌 궐련의 남은 재가 힘없이 사그라든다. 한 순간이지만 누구보다 큰 불꽃을 피울 수 있던 것은 그렇게 힘 한번 펼치지 못하고 명을 달리한다. 그가 입안의 사탕을 굴린다. 쓴 담배의 맛이 사그라들며 복숭아 향이 입안을 감돈다. 좋은 맛이다. 지금 이 분위기와는 다른 포근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단맛. 그는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인다.
"이제 돌아갈겐가, 백정."
규율이 깨졌다.
당신이 돌아가려 한다면, 단 한마디를 뱉을 것이다.
"Valentine Undertaker. 기억하는 건 자네의 자유일세."
장의사는 그를 속히 단죄하라.
라고. -
134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2:29:04더운건 어장이 포근포근해서도 있지만, 모니터 밖도 더워서 그런 건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동화학원 참치들이 귀여운 건 팩트지만!
오늘 매미 울더라구.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이라 상쾌하고.. 지금도 더운데 앞으로 또 얼마나 더워질지 걱정되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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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29:53나도 곰손인데다가 평일이 되면 답레 텀이 이세계 텀인데ㅋㅋㅋ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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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32:41여름인가.. 벌써부터 녹아내리는 기분임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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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33:53>>134 매미.....올해 여름은 또 얼마나 많은 매미가 밤잠을 설치게 하면서 놀래킬까.....:p 너무너무 궁금해ㅋㅋㅋㅋㅋㅋㅋ앗 나는 핸드폰이지만 확실히 그건 맞는말 같아:) 그래도 어장이 포근포근하다고 이야기하면 더위가 덜 느껴지지 않을까!!!((억지))
누가 우리 어장 최고 퇴폐미남은 발렌타인 언더테이커라고 위키에 써줘.....o<-< -
138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12:33:54....내 답레...어디로 갔을까...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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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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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2:34:10벌써 매미가 울다니..맞아요. 지금도 더운데 앞으로 또 더워질 날을 생각하면 아득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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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34:27>>138 힘내란다고 힘낼 수 없는거 알지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당.. (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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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35:08첼주 어장에 답레가 잡아먹힌거야.....?:0 아이고...((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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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2:35:11>>1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들 양해해주지 않을까! :) 나도 텀.. 엄청나게 길다구. 특히 일상텀은 더더욱.. (먼산)
>>136 그러게. 상상만 해도 벌써 몸이 흐물흐물해지는 것 같아.. 차가운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있고싶다..! :( -
144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2:35:15앗..펠리체주.....😭 (꼬옥)
>>137 아니에요...🔨 -
145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39:11>>139 나 쓰라고 가져온거야?(렝주: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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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12:39:14모두 고맙다구...으... 세수하고 와서 다시 써야지.. 엘롶주 늦어져서 미안하다아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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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엘로프주 (W6ke6CyX9k) 2021. 6. 21. 오전 12:39:30엘로프 아델횔드:
076 향수는 뿌리나요?
- 아니~ 진한 향기는 원래부터 안 좋아하기도 하고, 라쉬한테도 안 좋아서 안 쓰고 있음!
140 가장 좋아하는 날씨는?
- 햇살이 환한 날! 이건... 어쩔수없다 극야를 겪은 노르딕 피플의 숙명같은 거라고 하니까... 그래도 여름 햇살은 너무 더워서 기숙사에서 햇빛 쬐는 거 좋아해 :3
155 개그 코드나 포인트는?
- 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잘 모르겠음... 얘가 성격이 은근 노잼인 편이라서... 일단 개그가 재미 없거나 끔찍한 아재개그를 들어도 예의상 웃어줄 것 같긴 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134 :0 세상에 벌써 매미가???? 왜 벌써 한여름 된 것 같지??? 살....려줘...... o<-<
>>135 ㅋㅋㅋㅋㅋㅋ이세계 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의 꼬옥)
>>138 ㅇㅏ... . . . . . . . . . .(울었음......) -
148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40:09>>144 ㅋㅋㅋㅋㅋ망치 안돼 멈춰!!! 사람 살려 사람 살려!!!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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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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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2:41:27세상에 첼주.. (토닥토닥) 첼주 답레를 잡아먹은 어장이 잘못했네! 캡틴한테 부탁해가지고 할미탈 불러서 첼주 답레를 토해낼때까지 등짝스매싱을 시켜야 할텐데! (?????)
>>137 그러게. 방충망에 앉아서 울어버리면 알람이 따로 없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건 양반이지. 세상에서 제일 싫은 매미는 밤중에 가로등 아래 걷다가 갑자기 발 밑에서 끽끽거리면서 퍼더덕거리는 매미라고 생각해. 진짜 깜짝 놀라버린단 말이지..
그런 거였구나! 내가.. 내가 땃쥐주의 깊은 뜻(?)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어. 좋아! 어장이 포근포근해서 덥게 느껴지는것도 맞다고 하자! (????)
>>140 나도 깜짝 놀랐어. 벌써 매미가? 싶더라구.. 으으. 예전에는 선풍기만으로 더위를 버텼지만 지금은 에어컨이 있어야 더위를 버틸 수 있는 것처럼, 언젠가는 에어컨으로도 못 버틸 더위가 찾아오지 않을까...? (절대 아님) -
151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41:44>>147 이세계 텀은 너무 갔나? 블랙홀 텀???8ㅁ8 ((같이 맞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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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엘로프주 (W6ke6CyX9k) 2021. 6. 21. 오전 12:42:08>>146 아니야 답레 증발은 자연재해 같은 거니까....(눈물,,,) 그리고 천천히 갔다와도 돼~~~ 나도 텀이 길었으니까 그 정도는 괜찮아!!! :3 너무 무리하지는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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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2:43:14엘롭이 진단! 예의상 웃어준다니...친절해요....
>>148 망치가 싫다면 망치와 낫은 어떠세요?!! -
154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44:57>>149 ㅋㅋㅋㅋㅋㅋㅋ좋아ㅋㅋㅋㅋㅋ알았어 꼭 갱신할 때마다 쓸게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엽잖아ㅋㅋㅋㅋ
>>150 느아아악.....o<-< 상상해버렸어...으아악 그거 진짜 상상도 하기 싫다...라는 건 경험해봤다는거구나 주양주:( 아이구야....((쑤다다담)) 그치그치 그렇게 생각하면 이 더위가 아직까지는 괜찮을거야:) -
155 로즈주 (dLQnYEln8w) 2021. 6. 21. 오전 12:45:10(현생에 치이고 온 무언가이다)
갱신합니다! 으악 벌써 2판...! 일상도 돌리고 싶고 선관도 짜고 싶은데 극악텀 로즈주라 항상 선뜻 팻말 꽂기가 무섭네요 ㅠ.ㅠ 아무튼 늦은 밤에 로즈주 등장입니다! (뚜둔) -
15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2:45:48로즈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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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46:18>>153 (아이고 참치님들)(여기 선량한 참치가 망치와 낫으로 협박 당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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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엘로프주 (W6ke6CyX9k) 2021. 6. 21. 오전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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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2:47:23>>147 라쉬 생각해서 향수 안 쓰는 엘롶이 아주 칭찬해! 라쉬야 너는 주인 잘 만났다.. (청:((격공))) 역시 화창한 날만큼 좋은 건 없지.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그치.. 벌써 매미가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어. 그래도 어영부영 보내다 보면 더위도 금방 지나갈테니.. 힘내자구..! (일으켜줌) -
160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47:50와!!! 로즈주 어스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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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2:48:30로즈주 어서오세요. 현생 고생 많으셨어요...(토닥토닥)
>>150 늘어나는 냉방비...인상되는 요금...에어컨의 한계로 만들어지는 자연파괴..! (기절해요!)
>>157 노동계급의 사회를 위하여!!!!
>>158 (정확해요...)(???) -
162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49:43>>161 🏃♂️🏃♂️🏃♂️ ((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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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2: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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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로즈주 (dLQnYEln8w) 2021. 6. 21. 오전 12:51:56오자마자 망치가 많네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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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2:53:02로즈주 안녕! 좋은 밤이야. 현생은 좀 괜찮구? (쓰담)
>>154 응응. 야간 외출이 잦았던 과거의 나는 꽤 자주.. 겪어봤던 일이었지. 봐도봐도 익숙해지지가 않더라 그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얌전) 좋아. 발상의 전환 최고야! 물론 곧 있으면 이것만으로도 감당 못할 더위가 찾아오기는 하겠지만. 그건 그때의 일이니! :) -
166 펠리체 - 엘로프 (ZCI5jTI.l.) 2021. 6. 21. 오전 12:54:16그녀의 가족들은 부모를 비롯해 남매들 모두가 키가 큰 편이었다. 그래서 왠만한 큰 키에도 놀라지 않는 편이었는데, 지금 앞에 우뚝 선 이 사람을 보며 놀람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실례가 되니까 막 대놓고 그러진 않고, 그나마 나온 표정 반응도 반사적인거였다.
"...아, 아뇨. 안 넘어졌어요. 안 다쳤어요. 괜찮아요."
놀란 기색이 담긴 얼굴로 잠시 눈을 깜빡이고 있으니 한박자 늦게 그의 대답이 귀에 들어왔다. 퍼뜩 정신을 붙잡은 펠리체는 얼른 표정을 정리하며 대답하고 그를 보았다. 반듯이 선 자세로 보아 그도 넘어지지 않은 건 확신할 수 있었지만 얼굴을 보니 어쩐지 눈을 감고 있다. 살짝 실눈을 뜬 것도 아니고 완전히.
설마...
"어... 저기..."
그와 정면으로 마주친 건 이번이 처음인 그녀가 그의 신체적 특징을 알 리가 만무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그가 눈을 감고 있는게 자신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설마, 하는 생각도 같이 들지만 그녀는 남매들로 인해 그 설마 하는 상황에 너무 많이 당하고 살아왔다. 그렇다보니 아닐 거라는 생각은 단 1도 못 한 채 조심스럽게 묻는 것이었다.
"혹시, 방금 부딪힐 때... 눈에 뭔가 문제가 생겼나요...?"
그가 듣기에 매우 조심스러운 목소리만 들렸겠지만, 실제로는 표정도 살짝 심각해져서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진짜면 어떡하지, 이 근처에 치료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나, 학교까지 돌아가는데 얼마나 걸리더라, 같은 온갖 생각들을 머릿속에 한가득 떠올리면서 말이다. -
167 엘로프주 (W6ke6CyX9k) 2021. 6. 21. 오전 12:54:32>>151 아 아뇨 이세계 텀이 그나마 나을 것 같아... 이세계는 적어도 '아아 이것은 "답레"라는 것이다─'(헤에 대단해~)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진짜아무말ㄹ)
>>159 ㅋㅋㅋㅋㅋㅋ뒤에 청이 얘기 나오니까 엄청 진실성 있어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주인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이제 좀있으면 6월 말이니까 이제 부정은 포기해야겠지... 흑흑 우리 힘내서 잘 버텨보자!
>>161 꺄아아악 혁명이다!!!!!!!
로즈주 안녕안녕~~~~ 거친 현생의 격류를 버티고 살아남았구나! 수고 많았다구 :3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앉았다가 가~(?) -
168 로즈주 (dLQnYEln8w) 2021. 6. 21. 오전 12:55:03
-
169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12:55:12뭔가 더 있었던 거 같지만 내 뇌의 한계는 여기까지인 걸로. 후..
로즈주 어솨~~ 혐생 고생했어~~~ -
170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2:56:0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사실 여기 동화학원이 아니라 망치학원이었어..? (망치의 향연에 정신이 아득) 난..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161 으아악 냉방비 멈춰 요금인상 멈춰..! 자연파괴가 이루어지고 온난화는 계속되고 그렇게 지구가 제 2의 태양이 되고야 마는데...! 나도 같이 기절할래! :0 (게거품 물고 쓰러지기)(???) -
171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56:33>>163 노노노노노 땃태는 벨만큼 퇴폐적인 애가 아니라서 머리를 깰 일이 없을거라구 아니아니 왜 움짤이야 살려줘!! 뭔지모르지만내가 잘못했어...!
>>164 ㅠㅠㅠㅠㅠ좋은거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
>>165 ((경악스러워함)) 진짜 그런 습격은 사양이겠다...88 발상의 전환은 늘 좋은거지.:D 어.......감당못할 더위가 찾아오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 아직,아직은 발상의 전환으로 견딜만 하니까 ((시선 회피)) -
172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12:56:34>>168 하아앗 로즈 여신님의 광채에 눈이 멀어버렷~~~~ 흑흑 로즈 넘 예뻐....단호한 대사도 취적이야....
-
173 로즈주 (dLQnYEln8w) 2021. 6. 21. 오전 12:57:57다들 안녕하세요~!! 현생... 초큼 바쁘긴 하지만 열심히 살아야하는 것이 인생 아니겠습니까...~ (눈에 초점이 없다!) 물론 그만큼 열심히 놀기도 하구...^_^
새벽에도 복작복작하니 좋네요! (팝콘 왁왁) -
174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58:45>>168 로즈의 광채에 그만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o<-<
>>1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이 참치 이세계물 좀 봤는걸? -
175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00:35로즈주 로즈주 눈에 초점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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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전 1:00:42일단 저는 여기서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눈이 자꾸 감겨서 못버텨..! 캡 답레는 일어나서 드리겠습니다 :D..!
다들 안녕히 주무십셔~~ -
177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02:01로즈야! 로즈야!! 너무 예뻐서 기절할 뻔 했어요...네? 아까 기절했다 깨어났다고요? 거짓말! 네? 지금 또 기절했다 깨어났다고요..?!
퇴폐라뇨, 퇴폐라뇨...그냥 바보죠...콧대높은 바보..🙄 -
178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02:10렝주 잘자! 푹자!: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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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02:24렝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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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로즈주 (dLQnYEln8w) 2021. 6. 21. 오전 1:02:57레오주 꿀잠 주무세용!
>>175 네...? 제가요...? 에잇 이렇게 된 이상 눈동자에 점을 찍어서 초점을 만들어야 (???)
여러분이 로즈를 조아해주셔서... 로즈주는 넘 기쁜 것입니다... ㅠㅠ 낡고 지친 로즈주도 이쯤 리타이어 해야겠어요 다들 쫀밤 보내시길!! -
181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03:10((벨의 일상을 본다))
((벨주를 본다))
((절레절레)) -
182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03:48오호, 로즈 이쁘다! 가챠에서 짜잔 하고 떠주면 너무 기뻐서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이것좀 봐주세요 제가 로즈를 드디어 뽑았단 말이예요 하고 자랑하고 싶을 만큼! :)
>>1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이는 늘 진실만을 말하지..! :p 부끄러운거지 아닌 건 아니니까 좋은 주인이 맞네! 라쉬랑 엘롶이랑 오래오래 사이 좋게 지냈으면 좋겠는걸 :)
좋아! 찾아올 더위는 막을 수 없으니. 힘내서 잘 이겨내보자구~!
>>171 그리고 더더욱 끔찍한 건 또 다시 그렇게 매미한테 깜놀해야 할 날이 다가온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는걸로 하자! 땃쥐주의 발상의 전환을 지금은 마음껏 만끽할래 :) (드러눕기) -
183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전 1:04:02로즈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다들 좋은 꿈 꾸시기에요. 😊
>>181 ((망치...)) -
184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04:51로즈주도 만나서 반가웠어! 현생 힘내구 푹자구 잘자!:D 나중에 여유로울 때 와서 같이 놀자?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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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1:05:34레오주 로즈주 잘 자~~ 굿나잇 해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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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05:38렝주 로즈주 푹 자고 내일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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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엘로프주 (W6ke6CyX9k) 2021. 6. 21. 오전 1:05:55로즈 천사......??? 레오주 잘자~~~~
으어어억 나도 슬슬 졸려서 자야겠어.... 답레는 내일 마저 이을게!!!! 다들....안...녕......드르렁 -
188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07:13>>182 (((땃쥐는 현실을 외면하는 걸 택하겠어)))(현실:응 안돼 돌아가) 일단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자구:D 좋게좋게~~~ 그래도 아직은 버틸만하고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잖아??((쑤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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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07:53엘롭주도 잘자! 푹자!: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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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1:12:12답레는 여유날 때 천천히 올려줘~ 엘로프주 잘 자!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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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19:04엘롶주도 푹 자고 내일 봐! :)
>>1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현실은 단호해.. 쓸데없이 단호해 진짜.. 좋아! 좋게좋게 생각하는 게 좋은거지. 긍정적 마인드 칭찬해! :) (쓰담쓰담) 맞는 말이야! 정작 이젠 이 더위도 익숙해.. 하고 자포자기할때 쯤이면 선선하다가 추워지고, 이젠 이 추위도 익숙해.. 하고 자포자기할때 쯤이면 따스하다가 더워져서 적응할 텀을 주지 않기는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
192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0:05situplay>1596259503>838
판이 넘어갔으니, 일단 썼던 답레 앵커를 올려둬야지:P -
193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23:11>>191 이 루틴을 보고 있으면 사실 사계절이 아니라 여름 겨울 밖에 없는 거 아닐까 싶다니까? 그나마 코시국 때문에 계절 변화가 좀 뚜렷해진 것 같기는 하구?:( 어째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칭찬을 받는거지?? 그럼 나는 반격이다!((반격 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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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30:00>>193 맞아 완전 공감이야. 봄이랑 가을 실종이라구.. 코시국씨가 인류는 죽였지만 지구는 살렸다는 말이 확 와닿게 되더라 ㅋㅋㅋㅋㅋㅋ.. 아스 당연히 긍정적이니까 긍정적인 칭찬을 주는 게 마땅한 법! ㅋㅋㅋㅋㅋㅋㅋ 반격이라니 이건 예상 못 했는데? 그렇다면 나는 퇴각이다! 작전상 후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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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1:31:02(((오늘의 팝콘은 캬라멜팝콘)))
((달다 달아)) -
196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33:28>>194 맞아 완전 공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쯤 되면 지구가 숨 좀 쉬자 이것들아 하고 난리친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D 눈은 즐겁지만 몸에는 좋지 않아88 난 자눼를 퇴각하게 두지 않겠눼 쑤다듬을 받으면 쑤다듬을 되돌려줘야 인지상정이니!!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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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34:24>>195 나도....팝콘....달라....((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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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37:19>>195 오늘은 캬라멜 팝콘이구나. 좋아좋아~ 아주 만족스러운데? (팝콘 또 뺏어먹기)
>>196 숨 좀 쉬자 이것들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찐맞말인것 같아.. 지구야 인간이 미안해.. (눈물) 으아악.. 퇴각이 안 된다면, 36계 줄행랑! 100계 줄행랑..!! (호다닥)(????) -
199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1:39:00>>197 그럴 줄 알고 준비해놨지~~ (단태주의 팝콘을 쨔잔)(팝콘 먹여주는 첼(?)도 쨔잔)(펠리체 : ???)
>>198 (주양주가 집어가는 팝콘을 매운 칠리소스 팝콘으로 슬쩍 바꿈) -
200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43:50>>198 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 지구야.....o<-< 아아니 자눼가 도망간다면 내가 다 생각이 있쥐!:D 가라 주단태!!!!! 주양주를 쫒아라!!!(단태:??)
>>199 :0...!!!!!!!!! ((팝콘 받아먹는 단태 짜란)) -
201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47:11>>199 동작 그만. 밑장빼기냣! (손목 턱)(?) 물론.. 물론 매운것도 좋아하긴 하지만 칠리소스 팝콘은 이상하지. 매운맛을 줄거라면 나에게 마라탕을 끓여달라구~? (진상)
>>200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태가 쫓아온다면.. 그렇다면 어쩔수 없군! 붇잡히는 수밖에 없겠어.. 라고 할 줄 알았지! 이걸 노렸구나 단태주..!! >:) (그래도 잡힘)(?) -
202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1:54:07>>200 오호 이번엔 단태를 데려오셔꾼? 호락호락하지 않구만 단태주...!
펠리체 : (뭔가 이상하지만 일단 팝콘을 먹여주려 함) 아... 하세요...?
>>201 에 칠리소스 팝콘 맛있던데 (만들어서 먹어봤음) 마라탕...만들 줄 모르니까 사드릴게 대신 매운맛 조절은 내가 한다! 당면 하나도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야!!! -
203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54:19>>201 아니 이걸 잡혀주는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사랑 매칭이 안돼 주양주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그렇다! 주양주라면 단태에게 붙잡힐거라 생각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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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1:56:46>>202 우히히 첼주와 만난지 어언 n일!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는다구:D
단태:으흐흥- 자기가 직접 먹여주는거야? 너무 좋다- (암냠) -
205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2:06:16>>202 엇 진짜..? 아직 먹어본 적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감이 안 잡히는걸 :0 뭔가 묘하게 언벨런스한것 같아. 그치만 여기선 경험자인 첼주의 이야기를 따르는 게 좋겠지! :) 매운맛 조절은 첼주가 하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안한데..? 살려주세요... (?)
>>2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말은 저렇게 했지만 결국에는 단태한테 잡힐 거라는 걸 알고 있지! 만약 도망친다고 해도 단태의 체력을 내가 이길 리 없고.. (저질체력+약골) 결국 단태주의 계획대로 흘러가는군..! 큭 이렇게 허망하게 쓰다듬 반격을 받아야만 하는가! 원통하다! (???) -
206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2:09:16>>205 쓰다듬 반격이 싫다면 주땃태표 둥가둥가도 있어. 어느쪽이 더 좋은가?:D (단태:((빵긋)) 저질체력에 약골이라니..주양이는 그렇게 튼튼(??)한데 어째서 오너인 주양주는 그런거야! 한국인이라면 그럴수 밖에 없지만 괜히 슬퍼진다구!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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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2:09:58o<-< oO((오늘은 진짜 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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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2:13:12이런 새벽에는 역시 뭔가를 풀고 싶은데...이것 참 곤란하군 곤란해. 불이 붙어버리면 일찍 못잘것 같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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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2:17:33>>204 벌써 파악당해버린건가... 슬슬 다음 페이즈를 꺼낼 때가 됐군... (손전등에 검은 셀로판지 씌운 후광)
펠리체 : (잘은 모르겠지만 하라니까 하는 타입)(이 때 단태주는 간과한게 있다)(어미새 모먼트를 역으로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205 아유 걱정마~~ 먹을 수는 있게 해드릴게~~~ 우후후~~ (마라탕에 산초를 스윽)
어 단태주가 일찍 잔다고? 안되는데? 얼른 잠못자게 할 뭔가를 가져와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 -
210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2:20:16>>209 ?????😂 아니 정신차려보니 (역) 어미새 모먼트를 당하고 있었잖아?? 아이고 주단태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태:(역으로 당하고는 있지만 일단 어찌됐든 좋음)
예? 아니 월요일인데? 평일인데......? 현생이 시작되는 날인데......? -
211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2:26:42>>206 땃태표 둥가둥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이왕 잡혀버렸으니 양쪽 다 받아버리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것 같은 느낌도 들고..? (???) 주양이는 튼튼하지만 오너는 정반대! 아주 비실비실하지. 앗 슬퍼하지는 말구.. 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된 김에 몸을 키워서 근손실 오는 거 걱정하는 헬창 몸매가 되어야겠어! (???????)
잠이랑 설정 사이에서 고민중이구나. 그럴땐 더 끌리는걸 하면 오케이! :)
>>209 산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이야. 캡사이신 원액을 넣지 않은 것 만으로도 나는 고마워.. (사약 마시는 느낌으로 들이키기)(????) -
212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2:33:48>>210 현생이 시작되는 날이지만 그런 이유로 내 못됨은 멈추지 않아 girl★ 그러니 이 이상 붙잡기 전에 자러 가는 것이 좋을 것이야... 히히힠...
>>211 (뭐지)(내가 사약을 말았나) 캡사이신은 나도 못먹어...그건 먹는거 아니야 지지야 지지.... 어후 시러라 캡사이신 따위! -
213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2:34:54>>211 맞아! 땃태표 둥가둥가라구?:D 양쪽 다 받아버리는 선택지인거야? 자포자기한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땃태표 둥가둥가쑤다다다담 제공))근손실 걱정하는 헬창몸매가 되기 전에 과연 주양주는 세상의 맛있는 msg를 거부할 수 있을까!XD 달달한 케이크! 치킨!!
잠은 아직 오지 않고 설정풀이나 그런건 음......((사실 어디서부터 건드려야할지 고민하는 중이다)) -
214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2:36:13>>212 우히히 무르구나 첼주여....! 나는 아직 졸리지 않다!XD ....는 3시가 넘으면 자러갈 생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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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2:38:17>>214 뭐랏! 3시면 앞으로 22분 남았군... 나는 쥐구멍에서 지켜보겠다.... 아임 왓칭 유... 단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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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2:39:18>>215 아니 그러니까 어째서 쥐구멍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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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2:45:09>>2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첼주 반응이 재미있어서 정상적인 음식도 과장해서 먹어볼만 한걸? (나쁨) 맞아. 매운것도 적당히 매워야 맛있지, 과하게 맵기만 하면 좀 그래.. ㅋㅋㅋㅋㅋ 캡사이신은 저 멀리 치워버리자! :)
>>213 그런 말이 있어. 포기하면 편해진다는 이야기가.. (격한 쑤다담에 녹아내리고 마는데..)(?) 으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 msg.. 못 참지! 케이크도 치킨도 못 참아! 시켜놓고 남은 치킨이 있는데 치킨 이야기 나온김에 그거라도 좀 깨작이고 있어야겠다. :p
아직 고민중이었구나! 그게 제일 어렵지. 나도 전에 추종자들하고 만나는 이벤트 끝나고 가문이랑 연관된 주양이 독백 하나 써서 올려보려 했는데, 감이 영 안 잡혀서 놓아버리고 말았어.. ㅋㅋㅋㅋㅋ -
218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2:49:59>>217 게다가 msg는 현생을 견디게 해주는 맛이라구? 스트레스도 풀리고.....맛있고.......:p 남은 치킨이 있다면 조금 데워서 맛있게 먹자!:D ((쑤다담))
감이 영 안잡힌다면 캐릭터의 무언가를 크게 건드리거나 하지 않은거 아닐까...그럴 때는 길게 쓰기보다 짧게 쓰는 것도 좋지만 독백은 써질때 쓰는 게 제일이니까! 설정 풀이라기보다 나도ㅋㅋㅋㅋㅋ이벤트 이후 상황에 관한 조각글이였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놔버림)) -
219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2:53:00>>216 좁고 어두워서 편안해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야 쥐구멍 나만 쓸거야 이히힠
>>217 !!! 날 놀린거였나! 크으으...분하지만 기쁘다...(?) 가끔 매운맛이라면서 캡사이신 넣은 음식 파는 가게들 진짜 이해 안돼...지들도 못먹을걸 그거...?
에 왜 놓아버렸어 주양이 독백 줘 독백!!! 주양이랑 가문 티키타카!!!! -
220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2:54:07>>219 캡틴에게 건의해서 어장의 모든 쥐구멍을 다 막아버려야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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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3:02:13>>220 막는 족족 파낼테다.... 끝도 없이 늘려놓을테다..! 어디 다 막을 수 있으면 막아보시지! 햣하!
그럼 난 오늘은 이쯤 하고 들어가야겠다. 음. 보내려던 것도 보냈고. 같이 놀아준 단태주 주양주도 잘 자구~~ 이따보자~~ -
222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3:04:40>>218 맞아. 완전 공감해! 내가 다른거 다 버려도 msg는 못 버려 진짜.. (꼬옥) 따끈따끈하게 뎁혀서 먹어야겠다 :) 캐릭터의 뭔가를 크게 안 건드린것도 없지는 않겠지만, 역시 제일 큰 이유는 빈곤한 내 필력이 한 몫 해서 그래. 뭔가 자연스러우면서 이상하지 않게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싶은데 말처럼 쉽지 않더라구.. ㅋㅋㅋㅋㅋㅋ 맞아. 나중에 삘 쎄게 받을때 한번 써봐야겠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벤 이후 상황 조각글이었구나. 나는 놓아도 괜찮지만, 단태주는 놔버리면 안 된다구..? (???)(아님)
>>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야. 첼주가 기뻐해줘서.. 앞으로 안심하고 더 많이 놀릴 수 있겠는걸! :p (????) 자기네들도 못 먹을거라는거 진짜 동의해 ㅋㅋㅋㅋㅋㅋ 매운맛이 적당해야 스트레스도 풀리고 맛도 즐기는데, 그냥 대놓고 맵기만 한건 오히려 먹으면서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라는걸 왜 몰라주는 걸까..? (눈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었어. 4줄정도 쓰니 막혀서 지우고 다시 4줄쓰고 막히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놔버린거니까..나중을 기대해줘! :) (기약 없음) -
223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3:05:28첼주 잘자!:D 푹자!
((아무래도 벽을 시멘트로 칠해버려야겠다)) -
224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3:06:00응응! 첼주 푹 자고 이따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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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3:07:53ㅋㅋㅋㅋㅋㅋㅋㅋ 땃쥐주가 어장의 쥐구멍을 모두 막으려 하고 있잖아..? (드릴으로 구멍 뻥)(쥐구멍 말고 사람구멍(?) 만들어서 안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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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3:10:00이제 곧 자러 갈테지만 잡담은 답변하고 가야지:p 나도 이제 들어가볼게! 늦게까지 놀아줘서 고마웠어 주양주!XD
>>222 ((하지만 msg는 몸에 나쁘다는 게 팩트))주양주의 필력이....빈곤하면 대체로 땃쥐의 필력은 바닥에 떨어진 먼지급이라구?:0 누가 필력이 비루하다구...?((지이이)) 하지만 나는 안써지면 깨끗하게 포기해버리는 사람이라서 우히히:D 그러니까 주양주가 삘 세게 받을 때 쓴 독백을 존버할거라구!😉 -
227 단태(땃쥐)주 (QQXrKuLDBA) 2021. 6. 21. 오전 3:11:05ㅋㅋㅋㅋㅋㅋㅋㅋㅋ벽에 사람 구멍을 뚫어버리면 안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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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3:21:36땃쥐주도 푹 자고 이따 봐! :) 나도 잡담 답변하고 치킨 좀 먹고서 자러 가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구멍! 아늑하고 좋다구~? (아님)
>>226 맞아. 해롭지. 하지만 해로운만큼 맛있어.. 몸에 해로운거랑 칼로리 높은것의 공통점은 맛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어허 쓰읍, 땃쥐주도 한 필력 하는 사람인데 너무 겸손한거 아니야~? 필력이 비루한건 바로 나. 주양주다! (당당) 미련 없이 놓는것도 좋지! 안 써지는거 잡고 있어봐야 이래저래 골치만 아프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버라니.. 썩 만족스러운 퀄은 나올 가능성이 현저히 낮지만. 노력 해볼게..? (두렵다!) -
229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전 5:18:45왜 아직 5시야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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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리안주 (2YSu.RwDmk) 2021. 6. 21. 오전 7:37:39...... 출근하기 싫어요 ㅠ
리안이 갱신하고 갑니다 -
231 민 - 단태 (QU0yAlWGEM) 2021. 6. 21. 오전 7:56:43저를 끌어안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민은 턱을 단태의 어깨에 올림으로써 겨우 숨구멍을 찾았다. 딸려나간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잠시 허친거리기도 했다. 단태가 말을 할때마다 그 울림이 몸으로 바로 전해졌다. 숨소리도, 심장소리도 심지어 바깥 눈발 날리는 소리마저도 어느 하나 작은 것이 없었다. 문득 이 상황이 썩 기껍게 느껴진다.
"그런건 교수님께 맡겨버려요. 저희는 아직 학생이잖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잖아요."
기숙사에서 안전하게. 그 말에 민은 단태가 겪은 일이 소소한 말썽이 아니었음을 확신한다. 나긋한 어조로 말했지만 걱정이 담긴 질책이기도 했다. 마법을 가르친다는 허울좋은 이유에 마냥 박수치기에는 마법사회가 그간 너무 끔찍했지 않았던가. 결국 우리는 모두 총을 손에 쥔 것과 다르지 않았다. 물론 총보다는 지팡이가 좀 더 '유용'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때에 따라 남을 공격하고 나를 방어해야한다는 점은 같았다. 민은 떨리는 손을 움직여 단태를 꼭 끌어안아주었다. 민의 허리가 펴지면서 단태와 민 사이의 틈을 메꾸었다. 평소라면 슬쩍 밀어냈겠지만 오늘만큼은 그러지 못했다.
"걱정했어요. 무서웠고요. 어떻게 마음 놓고 잘 수 있겠어요. 백궁에서 사람이 죽은지 몇 해 전이에요. 좀 더 대상을 넓혀볼까요? 고작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저 거슬린다는 이유로 사람이 죽어나간 건 불과 30년 전이고요. 저희가 태어났을때는 지금보다 더 공포스러웠겠죠. 걱정하는 건 나뿐이 아니에요, 선배."
민은 사람을 과녁처럼 지팡이를 겨누고 싶지 않았고, 또 과녁이 되고 싶지도 않았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 역시 그러기를 바랐다. 공포가 만연한 시대에 태어나고 자랐으니 불가능에 가까운 바람이었다. 그래서 민은 더이상 단태를 질책하지 못했다. 위험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하지 못했다. 대신 줄 수 있는 것은 약간의 온정뿐이었다. 담요를 묶어주고 멀어지는 손길은 미련 없이 담백했다. 포옹을 끝마치던 모습이 겹쳐보였다.
"저는 그런 칭찬 단 일 분도 필요하지 않으니까 제발 입 좀 다물어요. 일상적인 대화로 충분히 만족한다고요."
민은 기어코 손을 뻗어 단태의 입을 잡았다. 이 입이 문제야, 입이. 한숨을 쉬며 바로 놓아주었지만 석연치 않아 자꾸만 곁눈질을 했다. 갑자기 부비적거리는 모습에 퍼뜩 놀라 손을 홀라당 빼고 말았다. "이 무슨..." 당황해서 의도치 않게 나온 행동이었다. "이상한 소리 좀 그만하고 앉아요. 물 끓여놓은 게 있는데, 그거라도 마시고 자러 가요." 획 몸을 돌려 제가 앉아있던 방석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탁자 위에 있는 찻잔에서 김이 올라고 있었다. -
232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8:32:13저도 모르게 기절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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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전 8:34:40캡틴 어서와~ 피곤하면 그럴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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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8:49:02안녕하세요:3 오늘은 내근이라 좀 느즈막히 일어나네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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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리안주 (1U0As8fpcc) 2021. 6. 21. 오전 8:54:55내근이라니..... 부럽....지만 어제 캡이 한걸 보면 ㅠㅠ
저희 회사는 하루 걸러서 계속 바쁘네요 ㅂㄷㅂㄷ.... 집에 가구 십따.... 릴상 돌리고 싶어요 ㅠㅠ -
236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9:05:11랸주 어서와요!!!
퇴근 후에도 일이 있었지만 낡고 지친 저는 그것을 일제히 무시했어요! 이따가 퇴근하고 일 해야죠....(흐ㅡ릿) -
237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전 9:06:22리안주도 어서와~ 다들 바쁜거보네 ㅜㅜ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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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리안주 (HcL1HjUSac) 2021. 6. 21. 오전 9:19:16여담이지만요 민이 달달하군요 ㅁ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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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9:30:15저는 조금 이따가 답레와 같이 올게요!
졸려요..... -
240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전 10:00:09캡틴 다녀와~~~
>>238 디폴트 상냥캐니까...? 자기 친한 선배가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저정도 반응 아닐까?
사실........ 캐붕이 와버려서 :3 일상 몇 번 해보고 감 잡아야할 것 같음.... ㅠ -
241 리안주 (0US92wTsHo) 2021. 6. 21. 오전 10:14:30>>240 리안이랑은 반대네요 :(
저 광경을 리안이 봤어야 했는데! 저 소재로 동화 옥음을 쓰면 청취율 빵빵터질텐데!!(안댐) -
242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전 10:17:18>>241 민 : ^^; (조용히 지팡이를 꺼내버리며;)
근데 이게 소재감까지 갈일이냐고~~~~ 차라리 곤 선생님 머리 염색 사건을 쓰라구!! -
243 리안주 (0US92wTsHo) 2021. 6. 21. 오전 10:21:01>>242 쟌넨 그거 이미 썼워요!!
원래 그런것보다 가십거리가 더 청취율이 높잖아요 현실도 똑같은걸요? 그러니 기레기라는 단어가 생기는거고요
물론 리안은 그거 듣고 각하! 시키겠지만요 -
244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전 10:39:36>>243 그래 남의 사생활 멋대로 오해할만한 가십거리 만들어서 방송까지 하면 길가다 스투페파이 맞을지도 모른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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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리안건강주스용과일채소바구니세트상품판매중지예정뒤에더뭘붙일지모르겠당 (dN3opIuoZw) 2021. 6. 21. 오전 10:43:43>>244 그것보다는..... 리안의 미학이 아닙니다!(?)
리안은 방송도 예술의 한 편린이라고 보기 때문에 방송이나 각종 예술에 관련되어선 무조건 진실만을 전해야 한다고 보는 편이거든요. 진실을 못 전한다면 최대한 많이, 정확히 전달해야한다고 보는 편이고요. 그래서 동화옥음 상에선 사건 사고 보도보다는 사연을 더 많이 전하는게 그 이유입니다 으히히히히 -
246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전 10:47:56>>245 미학이라니까 모 애니의 탐정단이 떠오르는군 🤔🤔
아무튼 진실만 전한다는 건 좋은 일이네 👏👏 사연 이야기는 리안이가 받아서 읽어주는 시스템? 사실 저번 이벤트 노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도무지 잔잔히 흘러갈거라는 생각이 안 들어 ㅋㅋㅋ -
247 리안주 (dN3opIuoZw) 2021. 6. 21. 오전 11:03:10>>246 진행하시는거 여지껏 보면 알겠지만 리안쨩(?!)이 사연 받아 읽어주고 정 안되면 노래로 때웁니다! 아니면 가끔씩 그냥 임기응변 + 거짓말로 때웠고요!! 실제로 첫화는 그리 진행됐습니다!!
물론 모티브는 다른분 읍읍 -
248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전 11:09:22>>247 매번 피곤해서 본방사수(?) 못하는 나... 아주 슬퍼 😥 다음 방송도 기대하고 있겠어~~
나는 이만 일이 있어서 가볼게 이따 저녁쯤에 보자~~~ -
249 리안건강주스용과일채소바구니세트상품판매중지예정뒤에더뭘붙일지모르겠당 (dN3opIuoZw) 2021. 6. 21. 오전 11:11:24>>248 다녀오세요!! 저도 일이 있어서 이만!!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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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버니 - 레오◆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11:25:50' 왜 도망치려고 해? 내가 설마 지금 후배님을 죽이기라도 까? '
버니가 뒤틀린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러다, 히히 웃는 레오를 발견하곤 경계하듯 몸을 주춤거렸습니다.
' 꺅! '
달각, 소리와 함께 그녀의 부네탈의 하관이 부숴졌습니다. 비틀거리던 버니는 지팡이로 자신의 탈을 가리켰습니다.
' *레파로 '
*레파로: 망가진 것을 고치는 주문
이를 뿌득 간 버니는 손가락을 한 번 튕겼습니다. 어디선가 밧줄이 날아 와서 레오를 묶으려고 합니다. 무언 마법에도 꽤 능통한 마법사인 것 같습니다.
' 너 말이야, 주궁 학생이지? 그런 식의 주먹 다짐을 가르치는 건 주궁 밖에 없지. 이 탈이 얼마나 소중한 건데 그걸 망가뜨려? 정말로 죽고 싶은 거구나? '
//버니가 막 나가서 미안합니다아악!!!! 심하면 말해주세요! -
251 서 주양 - 뒤늦은 해후, 선홍색 악몽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1:35:32모든 소동이 가라앉고.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기숙사로 돌아가 운 좋게 그 자리에 없었던 덕에 큰 화를 입지 않은 자신의 패밀리어인 청을 생전 처음으로 품에 소중하게 꼭 안아주고서 정말 오랜만에 이 근처에 놀러온 삼촌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허나 기분이 썩 상쾌하지만은 않았다.
이미 다 지난 일이라지만 그래도 주양의 기분은 쉬이 풀리지 않았다.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해뒀다고 한들 언제 또 만날지 기약조차 없는 것은 고사하고, 이미 자존심에는 큰 금이 갔으며, 더 나아가 자신 주변의 사람들이 괴로워했던 모습을 보고서 정신이 말짱할 리 없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진짜로 미워하지는 않을지도 모르고 맞을지도 모를 후배. 기린궁으로 갔지만 한때 같은 기숙사에서 친분을 쌓고, 자신의 거침없는 내기에 유일무이한 브레이크가 되어준 선배. 쿵짝이 잘 맞고 성격도 잘 맞고, 자신의 내기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단짝 친구. 항상 자신을 자기 혹은 달링이라고 불러주는. 그래서 남이 보면 오해할 사이의 또 다른 단짝친구. 항상 좋은 텐션과 신박한 이야기거리로 동화 옥음이라는 유희거리를 진행해주는 청궁의 후배. 꽤 차가워보이고 의외로 물리력을 잘 행사하던 백궁의 후배. 조금 허약한 느낌이고, 실제로 중간에 쓰러져버려 크게 걱정했던 현궁의 선배. 패밀리어로 보이는 덩치 큰 강아지와 함께 자리에 있었던 키 큰 현궁의 친구. 그리고 그들이 크루시오를 쓸 것까지는 예측하지 못 했는지, 그저 겁에 질린 표정을 지은 채 서있던 백궁의 선배까지.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이 너무도 생생했다. 그때 조금이나마 악바리를 꺾고 남들을 좀 챙길걸. 6학년 학생대표까지는 아니지만, 자신 역시 어엿한 학생대표였는데. 왜 나는 그것조차도. 깊은 후회가 밀려왔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자신 따위의 사람에게 학생대표라는 자리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마저 들기 시작했다. 학생대표를 하기에는 자신은 너무나도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이었으니.
끔찍하고 쓰라린 기억과, 기어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크루시오에 무력하게 당했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은 팬에 잔뜩 늘어붙어 타버린 캬라멜처럼 평생 주양의 가슴에 붙어있을 것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씻어낼 수 없을 것이다. 그 점이 주양의 기분을 더욱 상큼하게 만들었다. 아아. 입 안에 까나리맛 젤리를 수십개 털어넣어도 지금 이것보단 덜 짜릿하겠다.
그런 이유로 인해, 간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삼촌과의 대화 자리에서도 좋은 표정을 보이기 힘들었다. 그럴 수가 없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걱정과 상할대로 상한 자존심이 제자리를 찾지 못한 것이 제일 큰 이유였지만, 자신에 대한 걱정과 안도 이후로 들려온 이야기가. 직계 사람들이 방계 사람들과 더 친하게 지내는 자신을 본격적으로 까내리기 시작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주양이 이미 그 내용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실망이나 배신감보다는 불쾌함이 앞섰다. 잘한것도 없는 주제에 옳은 길을 택하겠다는 자신을 적대하겠다는 그들을 주양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렇게 된거 직계고 뭐고 싹 다 처벌받고 아즈카반에서 영영 썩었어야 했는데. 자신이 세상의 빛을 볼 일도 없이. 뿌리까지 뽑혀 나갔어야 하는데. 같은 피를 나눈 혈족조차 이 모양 이 꼴이니, 혈압이 수직으로 솟구쳐 올랐다. 더더욱 짜증나는 점은 이미 알고있는 사실을 마치 확인사살이라도 당하듯 한번 더 들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자신의 친애하는 삼촌에게 들어서 망정이지, 만약 직계 사람 중 하나가 지금의 주양에게 그따위 소릴 지껄였다간 가만 놔두지 않았을것이다. 설령 자신의 아비라고 하더라도.
"이 놈이고 저 놈이고, 거슬리는 짓만 골라서 해요 진짜."
"아이고.. 이렇게 된 김에, 졸업하고 나면 본가 말고 삼촌 집으로 넘어올래? 그 편이 주양이 너한테는 더 안전할거야."
"아뇨. 사양할게요."
보여주기식 호의가 아닌 순수한 호의였으나 주양은 칼같이 거절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들이 적대한다고 한들 호락호락 물러날 주양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자존심에 한번 큰 금이 간 뒤라, 더더욱 물러서지 않을 생각이었다. 이 이상 스스로가 무너져내리지 않기 위해. 또 다시 자신의 자존심에 금이 가는건 용납할 수 없었기에. 제 목에 칼을 들이밀었으니, 그들의 모가지에는 전기톱을 들이밀어도 싸다.
자신의 거절에 자신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삼촌을 마주 바라보던 주양은 이윽고 히죽 웃었다. 자신이 진심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상대한테나 보이는 세상 무해한 웃음이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졸업 후 계획이 있으니.."
순간. 말이 끊어졌다. 괜히 그런것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뭔가 시선이 느껴지긴 했으나, 그저 기분 탓이라고 치부하고 넘기고 있었는데. 미묘하게 느껴졌던 제 3자의 기척까지는 차마 무시할 수 없었다. 허나 이곳에 모습을 비추고 있는 사람은 주양과 삼촌 둘 뿐. 학원 사람일 리도 없었다. 뭐지? 누구지?
잠깐 생각에 잠긴 주양은 곧 용의자를 떠올려낼수 있었다. 방학때 저에게 잡혀 모가지를 꺾일뻔한 직계측의 인물. 그때도 괜히 감시하고 졸졸 따라붙는 꼬락서니가 역겨워 손봐준 전적이 있었으니. 이곳까지 졸졸 따라와 대화를 듣고 있을 건 그 사람 말고 더 없었다. 그 더러운 숨통을 끊어버리지 않고 붙여두겠다고 판단한 건 큰 오산이었나? 기어코 방계 인원과의 접선을 확인하고 아주 대놓고 이간질할 속셈이렸다. 그들의 속내는 주양 자신보다도 더 들여다보기 쉬웠다.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한데 올려묶고. 적당히 몸을 숨길 수 있을법한 장소를 찾아 저벅저벅 걸어갔다. 아아. 참으로 재미 없는 숨바꼭질의 시작인가.
".. 삼촌. 그 말 아세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대요."
분명 이 근처였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숨어서 들을만한 곳은 많았지만 주양의 촉은 이곳을 지목했다. 분명 이 뒤에 숨어서 듣다가 뭔가 잘못 밟거나 해서 기척을 내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무판자로 된 벽 앞에 섰다. 내기와 도박에서나 써먹어야 할 촉을 이런 시시콜콜한 숨바꼭질에 낭비하고 있다니.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일 투성이었다.
몸을 살짝 비틀고, 주먹을 뒤로 뺀 다음 강하고 빠르게 판자를 향해 내질렀다. 요란한 파열음이 저녁의 고요함을 깨부수었다. 반쯤 박살난 나무판자가 결국에는 반으로 꺾여버리고, 판자 뒤에 몸을 감추고 둘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다. 주양의 예상대로 직계 가문의 사람. 자신이 방학때 목을 꺾을뻔한 그 사람이었다. 그렇게 순혈을 옹호하던 파벌의 사람이 왜 은신 마법을 쓰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그런것 따윈 주양의 안중에 없었다.
"근데. 우리들 이야기는 왠 개새끼가 엿듣고 있네요!"
짜릿한 전율이 몸을 타고 흐르고, 나무 파편이 박힌 주먹에서는 피가 흘렀다. 피를 보면서도 주양의 얼굴에 드리워지는 감정은 고통이 아닌 광기였다. 찢어질듯한 입꼬리. 전혀 휘어지지 않은 채 흉흉한 감정을 여과 없이 내보이며 대화를 엿들은 쥐새끼를 내려다보는 새카만 눈동자. 그리고 놀랍게도, 주양의 패밀리어인 청은 이 모든 소동에서도 평소답지 않게 묵묵히 주양의 어깨자리를 지키며 대화를 엿들은 사람에게 관심따윈 없는 양 주양보다 더 검은 눈빛으로 정면만을 바라본 채 부리를 맞부딪치고 있었다. 평소 같았다면 판자 부수는 소리에 날아갔어야 정상이었다. 하여튼. 누구 패밀리어 아니랄까봐. 재밌는 광경은 놓치기 싫은게지.
"찾~았다. 쥐새끼. "
아니. 쥐새끼가 아니지. 아까의 그 험한 욕설을 입에 담으며. 광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평소의 목소리보다 훨씬 낮게 깔린 목소리가 주양의 입에서 새어나왔다.
"내가. 우습지? 댁들 말마따나 순혈 주제에 머글이랑 혼혈이랑 하하호호 하려는 쪽으로 가니까. 내가 아주 별것 아닌 사람으로 보였지~? 그래서 한번 뒈질뻔 했는데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아득바득 기어온 거. 맞지? 그렇지? 그런 거잖아?"
그래. 그래. 아주 좋다고. 무시와 멸시의 태도. 아까도 느꼈는데 또 다시 이렇게 몸소 체험하는구나. 예습 후 복습인가? 기분이 심히 아찔했다. 두번 씩이나 얕보였다. 처음은 추종자에게. 두번째는 이 자에게.
추종자들이야 엄청 강하니까 자신이 질 수 있다고는 해도 이 자는 자신이 직접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런데도 다시 제 앞에 그 잘난 낯짝을 비추는 건. 도대체 얼마나 나를 깔봐야 할 수 있는 행동이지? 모든 것이 불쾌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가 나를 깔보고 있어. 이해할 수 없어. 받아들일 수 없어. 용납할 수 없어.
그래. 이렇게 된 김에. 훗날 추종자들과 맞먹을만한 실력이 되기 전에, 먼저 이 놈부터 가지고 놀자. 조금이나마 이 짜증을 풀 자리가 마련된다면 기분이 나아질지도 모를 일이다. 피가 흐르는 주먹을 잠시 거둬두며. 그리고 눈의 검은자위를 좁히고 웃음기를 지우며 주양은 그에게 다가갔다. 주인 대신 웃는 모양새의, 잔뜩 벌어진 청의 부리 속 샛노란 입이 분위기를 한층 더 오묘하게 만들었다.
"걱정 마. 죽이진 않을게. 적어도 목숨만큼은 붙여서 돌려보내줄게. 난 말이야. 생각보다 엄~청 자비롭거든? 나 믿지?"
자. 그럼 어떻게 요리해볼까. 아무리 기분이 뭣같아도 저주 마법인 크루시오를 쓸 순 없으니. 그리고 머글 사회에서 마법을 쓸 순 없으니 적당히 머리끄댕이를 잡아 쌀포대 끌듯이 학교 주변으로 질질 끌고 가서, 인센디오나 레라시오로 천천히 지져도 좋고. 섹튬셈프라로 발가락부터 시작해 서서히 몸에 선을 그어가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아쿠아 에럭토를 이용해 물을 잔뜩 먹이는것도 해봄직한 일이었지. 이도저도 귀찮으면 마법 안쓰고 즉석에서 두들겨패더라도 속이 후련할테니, 주양의 가학심에 불이 지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이후, 삼촌과는 바로 헤어져서 뒷이야기는 주양 외에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였으나, 확실한 건 지금 이 직계 사람만큼은 앞으로 서주양이라는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솔개 뜬 하늘 아래의 나약한 짐승새끼마냥 빌빌 기게 만들 악몽같은 기억을 주양에게 선사받을 것이라는 현실이었다. 마지막에 주양은 말했다. 결국 모든게 자업자득일 뿐이라고. -
252 백정 - 발렌타인◆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11:36:12정확하다는 말에 백정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고개를 작게 끄덕였습니다.
' ..... 돌아가? '
아, 그랬습니다. 기분 전환이었죠. 겸사겸사 간식도 사가야 했습니다. 백정은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허리춤에 있어야 할, 백정탈은 안 보였습니다.
돌아가기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포트키를 놓고 왔잖아요.
' .... 마노, 홍 마노. .... 아마. '
주인님이 거기에서 그를 주웠으니, 그는 홍가의 자식이 확실합니다만, 백정은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
' 안녕. 나중에 또 봐. 많이 먹고 쑥쑥 자라. '
자신을 마노라고 소개한 백정은 뒷 인사를 이상하게 남겼습니다. 그리곤 눈물을 닦았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눈물이 흐르는 건 여전합니다만, 그 자리에서 매 한 마리가 날아갔습니다.
//막레입니다! 일상 고생하셨습니다! -
253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11:36:50주양이... 무서운 아이....!!!!(호달달달)
쭈주 어서와요! -
254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1:37:25일어나자마자 삘타서 4시간 가까이 독백 붙들고 있을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없는 시간대에 조심스럽게 올리고 이탈! 위에 있는 더럽게 긴 뭔가는 그냥 넘기고, 나의 인사만 받아줘!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힘찬 하루 보내길 빌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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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11:38:24엄청 멋진 글이어서 봤다구요!!! 이리 오세요!!!>:ㅁ
쭈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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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1:38:57아이 세상에 캡틴이.. 있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벤트 끝난 다음에 저런 느낌으로 올리려 했었는데, 감이 영 안 와서 못 올리고 있었지 뭐야.. :p 새벽에 잡담 나눈김에 삘 끌어올려서 써봤지. 그래도 기본적으론 내기 좋아하는 무해한 아이라구? 무서워할거 없다구~ (캡틴 쓰담쓰담)
아무튼! 좋은 아침이야 캡틴! :D -
257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11:40:09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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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11:41:03삘이 왔을 때 독백은 써야 하는 거예요!
그와는 별개로 지금 써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다 수위가 제법 있어서......
고민입니다.... -
259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1:43:01응응! 아침.. 이라고는 했는데 이제 곧 있으면 점심시간이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은 든든하게 챙겨먹어야 하는 거 알지? :)
이제 봤는데, 많이 먹고 쑥쑥 자라라고 하는 백정이 왜 이렇게 무해하고 귀엽지..? 광역 크루시오 쓴 것만 빼면 무해하고 귀여워! :D 마지막에 매 날아가는 건.. 저것도 혹시 떡밥인가..?! (일단 메모) -
260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1:44:27맞아맞아. 삘 딱 꽂혔을때 얼른 써야지 안그러면 타이밍 놓치고 진짜 드랍하게 될것같더라구 :)
수위라. 조금 애매하면 스포기능을 쓰고서 올리면 괜찮지 않을까..? 스포를 써도 고민될정도의 수위인거야? :0 -
261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11:45:03백정은 나사가 많이 빠져있어서 그렇지... 무해하답니다:)
가르친다고 다 배운다구요 얘는......
초랭이: 낄낄낄낄(백정을 망친 주범 -
262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전 11:47:4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까 어제 입으로 사탕주는 그것도 그렇고. 만악의 근원은 초랭이였어..! 하지만 덕분에 귀여운 백정이가 되었으니 만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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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전 11:55:54초랭이의 업보 스택이 쌓이고 있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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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리안주 (p3DRG2UunM) 2021. 6. 21. 오전 11:56:33식사하고 잠깐 등장했는데.....
어우야 그 사이에 엄청난걸 남기셨네요 주양주 -
26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2:01:28어서오세요 랸주!!
저도 밥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서 먹죠....(삼각김밥이다) -
266 착실하게 업보가 쌓였어요◆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2:02:31끼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갓을 쓴 청년이 머리에 비녀를 꽂은 청년과 마법사 체스를 두다가 고개만 살짝 돌려서 문 쪽을 바라봤습니다.
' 왔냐? '
' ... 응. '
갓을 쓴 청년의 물음에 들어 온 백정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나이트. .... 로. '
갓 쓴 청년의 말에 흰색 나이트가 자연스럽게 이동했습니다.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다가ㅡ 백정을 보면서 씩 웃었습니다.
' 마노야. '
' ? '
' 입이 심심하다. 사탕 주라. '
' 응. '
백정이 주머니를 뒤적였습니다. 포도맛 사탕의 포장지를 깐 그는 그것의 절반을 입에 물고 그대로 고개를 숙여서 갓 쓴 청년의 입에 맞췄습니다. 몇 차례 이어지는 소리와 광경을 목격한 비녀를 쓴 청년은 어느 새, 비녀를 풀어헤쳤고 지팡이를 손에 쥐고 있네요.
' ? 야, 너 아까 라온에서 사탕 먹었어? 입 안이 다른 맛으로 달다? '
' ... 먹여달래서, 줬어. '
' ?! 누구를?! '
' 학생. '
일순간, 두 사람이 굳어버렸습니다. 머리를 풀어헤친 사람이 확인하듯 백정에게 다가가서 어깨를 꽉 잡고 흔들었습니다.
' 그러니까, 사탕을 입에서 입으로. '
' 초랭이가 그렇게 하라고 알려줬으니까. '
' ...... 그것만 한 거야...? '
' 담배도 초랭이가 알려준 대로 불 붙여줬어. '
' ........... '
비녀를 풀어헤친 청년의 고개가 푹, 수그려졌습니다. 불길함을 감지한 갓 쓴 청년은 체스를 하던 판을 그대로 두고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본능이 도망치라고 하는걸요.
' 초랭이. '
' 네, 네?! '
'네 놈이 기어이, 애를 이렇게 망쳤구나! '
' 잠깐, 잠, 잠깐만! 폭력 반대!!!! '
크루시오, 분노에 찬 금지된 저주가 갓 쓴 청년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
267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2:03:20ㅋㅋㅋㅋㅋㅋㅋㅋ 초랭이 업보스택 쌓인다..! 업보 떡상 가즈아~! :D (???)
랸주 안녕! 밥 맛있게 먹었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용하길래 얼른 올렸지. 엄청난것까지는.. 아니구.. 그냥 이벤트 이후의 주양이 모습을 좀 풀 겸 주양이네 가문이 어떤 느낌인지 좀 더 확실히 하는? 프롤로그 느낌이라구? ㅋㅋㅋㅋㅋㅋㅋ -
268 리안주 (p3DRG2UunM) 2021. 6. 21. 오후 12:05:15아이고~~~... 초랭아~~..... 거기가 니 삼도천이란다......
>>265 저는 끼니는 제대로 먹는 대신 교대로 먹어야 합니다... 1층에 저랑 선임밖에 엄서요..... -
269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2:05:57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업보의 끝은 결국 크루시오였구나. 비녀 풀어헤친 청년이랑 초랭이 티키타카하는 거 보니까 건 사감님이랑 곤 사감님의 매운맛 버전이 딱 저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p
-
270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2:09:45>>269 아마 그럴 것 같아요!
>>268 힘내세요 랸주....(토닥) -
271 발렌(벨)주🔨 (/XUodjjsVU) 2021. 6. 21. 오후 12:11:26갱신해요! 캡틴 일상 수고하셨어요. 뭔가...몹쓸 짓을 한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후일담도..귀여워요. 그리고 어머. 어머머. 입안이..다른 맛으로 달다....(드르륵 탁..)
주양이 독백도 잘 봤어요! 카리스마 넘치는 주양이 모습에 반할 것 같아요. 😊😊😊😊
저도 이제 후일담을..(벨을 봐요)
벨: (진심인가? 미쳤나?)
벨주: 규율을 어겼잖아. (바늘과 실을 준비해요!) -
272 리얀(yan)주 (KbTLwUMhUY) 2021. 6. 21. 오후 12:14:05획 하나만 추가했는데 왠지 강해진 느낌이네요!! 앞으로 리얀으로 간다!!(안댐)
>>268 에이 괜찮아요 괜찮아요 뭐 어때요 사람사는데 다 힘든거지!!
여담으로 리안은 가정교육을 잘 받은 편입니다. 어머니한테서 온갖 기예들을 배우고, 아버지한테서는 살아가는데에 대한 마음가짐을 교육받은거에요! 그러니 윤한테도 그렇게 말하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말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한....데....
왜 성조기 무늬 하와이안셔츠에 개나리꽃 몸빼바지냐 똑바로 서서 설명해라(리안: 왜! 멋있잖아!!) -
273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2:15:39어서오세요 벨주! 그리고 정말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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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2:17:28벨주도 안녕! 캡틴이랑 벨주 일상 수고했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할 것 같다니..! 그렇다면 나는 반에 반을 해야겠어 (????)(이거 아님) 좋게 봐줘서 고마워! 벨주도 후일담 쓰는거야? 지금이 바로 존버 타이밍인거지?? :D 헉 근데 바늘과 실이라니 세상에..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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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Zu8zCKp2XA (8KpM3wklj.) 2021. 6. 21. 오후 12:20:39랸이 패션센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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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12:22:34일단 운동을 끝내고 와서, 씻고 점심도 먹은 뒤에 쓸 것 같지만요...ㅎㅎ 간만의 휴식이 정말 꿀이네요. 고된 일 후의 아주 약간의 공백기! 달아요...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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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2:24:03쉬는 건 언제든 행복한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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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리안주 (qO9a6dDCm2) 2021. 6. 21. 오후 12:25:02>>275 캡까지 그러면 안대여ㅓㅓㅓㅓㅓㅓㅓㅓ
그럼 지금 옷은 무어시냐..... 그나마 자력으로 잘 갖춰입은게 회색 정장 + 와인색 셔츠(?)..... 나머지는..... 어.... 루인의 피나는 노력이 있습니다 우리 코디네이터 루인에게 박수를.....!!
>>276 크으 운동하시는군요
운동 한바탕하고 샤워 한다음 선풍기 틀어놓고 멍하니 있는게 천국인데 ㅠ -
279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2:28: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조기 무늬 하와이안셔츠랑 개나리꽃 몸빼바지.. 꼭 한번 보고싶은걸? :) (???)
>>276 그렇구나! 미리 기대하고 있어야겠어 :) 역시 열심히 일하고 나서 쉬는건 최고야 최고. 지금 이 약간의 공백기를 마음껏 즐기는거야! :D -
280 리안주 (xVntj7YlSg) 2021. 6. 21. 오후 12:52:23>>279 그런걸 보고 싶다고?!?!? 여기 사람들 다 이상해요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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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12:58:17갱신! 쫀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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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리안주 (4Mub0EnmzY) 2021. 6. 21. 오후 12:59:40>>281 어서오세용 펠주!!
오늘은 한가한듯 한가하지 않은 날이네요 ㅂㄷㅂㄷ -
283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1:05:44랸주 안녕~~ ㅋㅋ 마냥 한가해도 시간 잘 안가서 재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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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레오 - 버니 (3u9kp.KtZs) 2021. 6. 21. 오후 1:06:40" 야, 안끝났어~ 어딜 한 대 맞고 퉁치려고. 이리 드루와, 쳐죽여줄테니까~ "
레오는 가면이 부서져나가고 제대로 한 방이 들어간것을 보자 금새 의기양양해졌다. 다른 것은 몰라도 싸우는 것 하나 만큼은 자신있었다. 싸움이 싸움을 부르고 주먹이 주먹을 부르다보니 어느순간 부턴가 맞는 것이 두렵지 않았고 때리는 법을 알게되었다. 주먹이 매워졌고 자신감이 붙었다. 레오는 손을 탈탈 털고 이리 들어와~ 하면서 손짓했다. 지팡이를 꺼내 가면을 고치는 것을 본 레오는 이히히, 하고 한 번더 웃어보였다.
" 고쳤네? 뭐 좋아. 이리와 다시 부셔줄게. 그리고 너도 쳐죽여줄테니까 이리와! 오늘 나한테 개처럼맞고 새 삶을 사는거야. 좋지? "
다시는 나한테 시비걸지 않도록 먼지나게 두들겨패줄게. 레오는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날리려고했다. 항상 싸우던것처럼 몸을 날려 넘어트리고 그 위에 올라타서 얼굴에 몇 대 꽂아주면 대부분의 싸움은 이겼으니까. 아쉽게도 생각까지만 미칠 수 밖에 없었다. 밧줄이 난데없이 날아들어 몸을 묶었다. 레오는 그 와중에도 욕지거리를 뱉으며 이리저리 몸을 휘저었다. 한 대만. 한 대만 더 때릴 수 있다면. 그 한 대로 지팡이를 날려버릴 수 있다면. 어떻게든 팔을 뻗었지만 결국은 몸이 묶여 바닥에 툭 엎어지고 말았다. 푸-푸- 하고 숨을 뱉어 흙먼지를 날려보내고 나서야 레오는 상대방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 주궁에서 가르친게 아니고 내가 특출난거야 이 망할년.. "
죽고싶은거야? 레오는 그 말을 듣고 잠깐 움찔했다. 항상 쳐죽여버린다고 말하는건 자신이었지만 그래도 정말 죽인 적은 없었고 정말 죽일 생각도 없었으니까. 아니, 죽일 생각은 있었다. 죽일 각오로 덤벼야 이겼으니까. 레오는 바닥에 엎어져있던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앉은채로 몸을 끌어 천천히 거리를 벌리려했다. 가까이해서 좋을 게 없었고, 가까이 붙어서 좋을 게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 지팡이 내려놔! 내려놓고 몸으로 붙어 이 개년아!! 쳐죽여버린다 너!! " -
285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1:06:57매운맛 조동아리 등장 :D!!!!
다들 안녕하심까! -
286 리안주 (4Mub0EnmzY) 2021. 6. 21. 오후 1:12:09레오주 어서오세요!!
그래!! 싸움은 저래야해요!! 목적 수단 다 필요없고 그냥 상대를 패버리고 싶다는 그 마음가짐!! 최고에오!! -
287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1:13:31리안주 안녕하심까 :D!!!!!
사실 요런 마음가짐이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사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이라고는 하지만 그런거 썼다간 아즈카반이야~~~ -
288 리안주 (4Mub0EnmzY) 2021. 6. 21. 오후 1:17:43>>287 의외지만 저런 마음가짐 스타일을 리안이 매우 좋아합니다
자기 아버지한테 배운 마음가짐이 저런거거든요
- 진짜 싸움은 약자가 강자에게 거는 것, 강자가 약자에게 싸움 거는건 그냥 단순한 괴롭힘
- 일단 시작한 싸움이면 무조건 이겨라
- 지는건 부끄러운게 아니다, 다만 도망치면 부끄러운거다.
등등.... -
289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18:43렝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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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19:17.dice 1 1000. = 306-홀 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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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19:34(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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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1:21:38캡틴 안녕하심까 :D!!!! 앗 홀이어도 괜찮은데 스흡.. 아쉽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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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1:22:10>>288 (저번 진행때 다들 크루시오맞고나서 공격할때 혼자 패닉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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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24:18일단은 지금 버니는... 크루시오를 안 날려요......
다행이다 진짜...... -
295 리안주 (CV67zGMC.2) 2021. 6. 21. 오후 1:24:50>>293 뭐 그건 그렇다 칩시다!!
여기는 입만 살아서 어그로만 오지게 끌어보려 했는데.... 그마저도 실패했잖아요
그리고 해보고 싶은게 생겼습니다
버니 목소리를 어코드르로 베낀 다음 그분 욕을 하ㅁ...... 읍읍 -
296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28:07레오주 도움.......
버니가 협박할 거 같아요.....8ㅁ8 -
297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1:28:30>>296 앗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3?????
-
298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29:50>>295 전자기기는 작동되지 않습니다:)
>>297 버니가 한 번만 더 그러면 금지된 저주 날린다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레오 반응과 그래도 되는지....(줄줄줄) -
299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1:30:55>>298 한 차례 쭈그러들긴 하겠지만 괜찮습니다 :D!!!!! 뭘 해도 괜찮습니당 캡틴 공인 '데플 없음' 이게 박혀있기때문에 뭐든지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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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리안주 (CV67zGMC.2) 2021. 6. 21. 오후 1:31:06>>298 성대모사로 읍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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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31:36그래도 협박을 하는 거 자체가... 매우..... 매우..... 귀여운 아기표범 레오쟝에게 그러는 게....(훌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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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34:19>>300 불가능할 거예요.... 알게 되면 바로 침묵 저주를 날려버릴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이매와 초랭이가. -
303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1:37:14>>301 지옥의 조동아리를 이렇게 놀릴때부터.. 저는 마음의 준비를 했답니다 :D!!!!!!!!!!!!
-
304 리안주 (CV67zGMC.2) 2021. 6. 21. 오후 1:40:02>>302 너무해!!
는 사실 하면 바로 아브다카다브라 맞아도 할 말 없는 초강력 어그로라(....) -
305 버니 - 레오◆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45:09' 너 말이야.... 아까부터, 쳐죽여버린다 뭐다 하면서.... '
버니는 가면을 살짝 머리 위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레오에게로 성큼성큼 다가갔죠.
' 지금 내가, 이 정도로만 공격하는 이유를 모르나본데, 주인님 명령만 아니었으면 그 사감들도 교수들도 다 죽은 목숨이었어. '
그렇죠, 방해가 들어왔으니 그렇게까지는 못했습니다. 버니는 거슬리고 짜증난다는 이유로 제 룸메이트를 죽였었으니까요.
' *머블리아토 '
*주변에 목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하는 주문.
버니가 지팡이를 휘둘렀습니다. 그녀는, 미간을 좁힌 채 활짝 웃었습니다. 이제, 이 곳의 소리가 멀리 퍼지는 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
' 한 번만 더, 쳐 죽여버린다고 하면... 크루시오를 먹여줄 줄 알아. '
마지막 경고야, 라고 덧붙인 그녀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뒤로 휙 넘겼습니다.
' 몸으로? 있잖아, 후배님. 난 나에게 불리한 행동은 피하자 주의야. 후배님이 얌전히만 있으면 지팡이를 내려놓을 거라구. '
//버니가 막 나가서 미안합니다아악!!!! 심하면 말해주세요! -
30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1:46:46네~! 저 쪽으로 전향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했어요 교수님들 :D!
질문있어요!! 버니는 아직도 거슬리는 소리를 싫어하나요??? -
307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1:47:40싫어해요!
다만 이걸로 어그로 끄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크루시오 몇 번 날릴지도 몰라요..... -
308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1:51:25앟...!
-
309 리안주 (CV67zGMC.2) 2021. 6. 21. 오후 1:51:30>>307 오호
하라면 더 하고 싶은ㄷ..... 왜 미녀는 화내는것도 이쁘다매요! -
310 엘로프 - 펠리체 (z3mg0qOsbw) 2021. 6. 21. 오후 1:56:23순간적으로 나온 표정을 보지는 못했지만 목소리에서 조금은 당황스러운 기색이 읽혔다. 한순간 얼떨떨하다거나 놀란 듯한 반응에는 익숙한 편이라, 그는 대수롭지 않게 빙긋 웃고는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그러다 생각지 못한 방향의 우려에 눈썹이 끌어올려진다.
"아, 그건 아니고……."
이걸 어떻게 말해야 덜 이상하게 들릴까. 눈병 걸린 것 같은 모양이라 감고 있었다고? 속으로 이리저리 말을 고른 시간은 길지 않았다. 제 얼굴 앞에 손가락 하나를 들어 척 가리키며, 그는 슬며시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옅푸른 눈동자가 낮은 곳 어딘가를 아득하게 향했다. 두 눈은 흰자위의 바깥쪽으로부터 홍채 근처까지 절반 정도가 벌겋게 물든 상태였다, 충혈치고는 조금 심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아침부터 상태가 이렇더라고요. 보기에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냥 감고 있었어요."
아마도 지난날의 습격 당시, 여러모로 험난했던 일을 당하며 힘을 지나치게 준 나머지 실핏줄이라도 터진 것이 아닐까 싶다. 어쩐지 아침에 눈 떠보니 라쉬가 할 말이 있는 것처럼 무어라고 낑낑거리더니만. 서로 말이 통하질 않으니 말귀를 못 알아듣고 있다 결국에는 끝까지 영문을 모른 채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었다. 때마침 우연히 마주친 아는 학생이 말해주었기에 깨달아서 망정이지, 살벌할 몰골로 돌아다닐 뻔한 걸 겨우 면한 것이다. 말을 끝내고는 다시 눈을 내려감았다. 그러고서는 말 없이 무언갈 곰곰이 생각하다…….
"걱정해주셔서 고맙네요. 괜찮다면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그가 한쪽으로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 웃는 표정에 다소간 난감한 기색이 서려 있었다.
"방금 나오신 가게 말이에요. 저기가 무슨 가게죠?"
……이 시점에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익숙지 않은 거리를 이리저리 다니다보니 길을 잃은 것 같았다. 심하게 헤매는 중은 아니고 조금 헷갈리는 정도로. 아직은 사람이 많은 시간대이니 물어물어 걷다 보면 돌아갈 수는 있을 테지만 여기가 어디인지 정도는 미리 알아두는 쪽이 더 이로우리라. -
311 엘로프주 (z3mg0qOsbw) 2021. 6. 21. 오후 1:58:10답레만 올리고 갈게~~~~~ 오늘 진짜...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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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단태-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1:58:42"으응- 생각해보니까 자기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네. 자기 말이 다 맞아~"
병동에 들렀다가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중일테지. 하지만 그 상황에 도와줄 어른들은 없었다고 봐야 했다. 어른들이 없는 상황에서는 한살이라도 많은 학생이 어른 노릇을 해야했다. 책임감? 그런건 아닐테고. 아, 책임감 같은 건 아닐거아니야. 주단태. 일괄적이지 않은 생각들이 이리저리 튀어오르다가 단태는 떨리는 손이 자신을 붙잡아오는 걸 느끼고 민을 끌어안고 앞뒤로 천천히 몸을 흔들면서 진정시키려는 듯한 행동을 해보였다. 세간에서 말하는 둥기둥기였다. 어린애를 달래는데 효과적이라는 그 둥기둥기 말이지. 으흐흥- 하는 소리에 섞어 단태는 느물느물 말을 재잘거렸다. 자기 말이 다 정답이라는 둥.
"자기야~ 달링~ 허니버니~ 스위티~"
민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말들은 분명 전부 맞는 말이었다. 백궁에서 일어난 사건은 몇해 전의 이야기. 더 나아가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이 죽어나가던 사건도 수십해 전이니까. 평소와 똑같이 혓바닥에 꿀이라도 바른 것처럼 낯간지러운 호칭들을 주르륵 늘어놓으면서 단태는 민을 똑바로 바라보고 샐쭉하게 눈을 가늘게 떴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 만큼의 위험은 없었어. 봐봐- 내 잘생긴 얼굴에 흠집이라도 났어? 아니면 어딘가 불편해보였어? 자기야. 자기가 걱정하는 게 뭔지 알아! 무섭고 걱정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고 말이야. 하지만 달링."
거짓말. 재잘재잘 늘어놓는 말에는 능청스러움과 능글맞음이 없었다. 대신 단태는 뒷짐을 지면서 헤죽- 미소를 짓는다. 네 적에게는 무자비하게 굴어라. 라는 이념은 그런 것이였다. 우리가 아닌, 내 적.
"그 불안감과 걱정을 조금 덜어줄 수 있는 약속은 할 수 있어.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하는 자기의 옆으로 돌아올거라는 거라는 약속 말이야."
이렇게 말하면, 조금 기분이 나아질까. 달링? 그 성격 어디가겠나. 주단태는 능청스러운 웃음을 흘리며 민에게 시선을 맞춘 채로 낯간지러운 칭찬들을 쉴새없이 재잘재잘 늘어놓다가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입이 잡히면 사람은 말을 할 수 없다. 곧 손이 떨어지고 입에도 자유가 생겼지만 말을 하기보다 단태는 민의 손에 얼굴을 부비적거린지 얼마 안되서 빠져나가버릴 때에는 한껏 아쉬운 기색을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냈다.
"난 또 우리 자기가 참 잘했어요 칭찬이라도 해줄 줄 알았는데~"
샐쭉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면서도 주단태의 시선은 방석으로 움직이는 민의 손을 호시탐탐 노리는 것처럼 물끄러미 바라봤다가 시선을 굴려 김이 피어오르고 있는 찻잔을 발견하고 히죽- 웃었다. "달링, 자기야. 이러니까 내가 자기한테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잖아~" 민의 뒤를 따라서 걷다가 단태는 방석에 앉기 전에 민을 다시 끌어안고 놓아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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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레오 - 버니 (3u9kp.KtZs) 2021. 6. 21. 오후 2:01:22" 난 내가 하는 말은 지키는 사람이야. 당장이라도 보여줄 수 있어. 이거 풀고 몸으로 붙자니까!! 이 개년아! "
마음속 깊은 곳에는 두려움이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레오는 조금씩 조금씩 뒤로 물러나게 되었다. 꼼지락 거리면서 뒤로 조금씩, 조금씩 거리를 벌리려고 하고 있었다. 지팡이가 휘둘러지자 레오는 저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다행히 평범한 마법인것에 조금은 안심했고 당장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에 자기도 모르게 감사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조금 상했다.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이제서야 기억이 돌아왔고 그 상대가 했던 말이 기억났다. 짜증나고, 거슬리게 했다는 이유로 룸메이트를 죽였고 그 벌로 아즈카반에 수감됐던 죄수. 생각보다 큰일이네. 레오는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 웃어? 웃어?? 왜, 직접 붙으면 자신 없나보지? 지금 당장이라도 먼지나게 패서 쳐죽여버릴.. "
마지막 경고라는 말에 레오는 헙, 하고 하던 말을 멈추고 말았다. 공포는 생각보다 거대했고 각인된 기억을 떨쳐내기란 말만큼 쉬운 것이 아니었다. 크루시아투스. 용서받지 못할 저주. 온 몸의 세포가 불타오르는 그 고통.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더 이상 말을 꺼내지 못했다. 쳐죽여버린다느니, 이거 풀고 몸으로 붙자느니 하는 말도 더 이상 하지 못했다. 무시받고 자존심이 상하고 시비가 걸리는 것보다 더 큰 문제였으니까. 싸워서 이기지 못할 상대도 존재한다는것쯤은, 알고있었다.
" 쳐죽.. "
여버릴거야. 결국 또 말을 끝마치지 못했다. 싸움에서 이기려면 먼저 상대를 흥분시켜야한다는 것 쯤은 알고있다. 그래야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못하고 실수를 만들게 되니까.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랬다간 또 그 고통이 찾아올지 모른다. 레오는 입술을 꾹 다물고 조금은 겁에 질린 눈으로 노려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얌전히 있는다면 지팡이를 내려놓는다 했으니 일단은 그 말을 믿는 수 밖에. -
314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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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2:03:05엘롶주 땃쥐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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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2:04:5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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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2:04:53있는 참치들 모두 안녕: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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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2:05:50친구가 갑자기 와서 파스타 먹었어요:3 맛있는 파! 스!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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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리안주 (HcL1HjUSac) 2021. 6. 21. 오후 2:07:39두분 다 어서오세요!!
전 지금 밖에서 물건 구해다 나르는 중인데....
더워요 ㅜㅠ -
320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2:08:34앗 파스타.. 저도 파스타 잘먹는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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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버니 - 레오◆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2:15:43' 후배님은 메이보다 훨씬 똑똑하네. '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한 버니는 지팡이 끝을 밧줄에 대고 겨눴습니다. 묶은 걸 풀러주려는 생각이었죠.
' *디핀도 '
*절단마법
그렇죠? 그녀는 품에 지팡이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상가들과 레오를 번갈아보더니만, 씩 웃었습니다.
' 후배님, 지금 할 일 없지? '
??
' 나랑 놀자. 돈은 전부 내가 낼게. '
?! 무슨 속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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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2:16:05리안주 힘내세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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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2:18:03와! 데이트! 빌런이랑 데이트!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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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2:21:21날씨가 미쳤어.....:D 랸주 힘내!!88 화이팅이구~~ 레오는 데이트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내 적과의 짜릿한 데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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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Valentine (3uK/EYs.jQ) 2021. 6. 21. 오후 2:30:19어두운 골목. 짓밟혀 명을 달리한 궐련과 홀로 남은 검은 청년. 그는 머리를 쓸어넘기며 사탕을 굴린다. 입안에 남겨진 사탕은 제법 귀여운 구석이 있는 복숭아 맛이라, 방금 전까지의 위험한 공기와는 다른 느낌이다. 이질적인 이 분위기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나가야 할 것 같다. 그는 발을 돌린다. 그리고 앞을 가로막는 당신을 보며 멈춰선다. 당신은 그보다 한 뼘은 더 크다. 입을 굳게 다물고 그와 같은 로브를 걸쳤으며, 손에는 양피지를 쥐었다. 그가 황당하다는 듯 입을 연다.
"uncle John?"
존. 당신은 부른 적 없고, 그에게 와서도 안 될 손님이다. 입을 굳게 다문 당신을 보며 그는 자세를 고쳐잡는다. 방금 전까지의 휘청이듯 위험한 모습이 아닌, 고압적인 태도다. 그 태도가 몸에 배어있듯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여긴 무슨 일이지?"
짝-
그의 고개가 돌아간다. 뺨이 화끈거린다. 이 개같은 배려는 눈에 보이지도 말라고 가려진 쪽을 치는 것이 아닌가. 어찌나 세게 맞았는 지 모노클이 저 멀리 날아갔다. 가려진 머리카락 틈새로 붉게 달아오른 뺨이 보인다. 그가 고개를 천천히 돌린다. 당신을 노려보는 시선엔 감정이 담기지 않는다.
"용건을 말하라고 하지 않았나."
언더테이커의 뿌리깊은 불신과 환멸은 침묵으로 변했다.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는다. 오러 일을 하는 어머니도 본인에게 직접, 사적인 대화가 나올 때 쯤이면 실렌시오를 걸어 현장에서 단 한마디의 사적인 대화를 하지 않고, 시체만 보면 울기 바쁘지만 신기한 동물을 관리할 때는 철두철미한 캐서린도 그렇다. 그렇기에, 당연히 당신도 말을 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저 양피지를 공중에 띄워 그의 앞에 동동 띄우는 것이 충분한 대답이리라.
[Valentine Charlotte Undertaker.
먼저, 죽음이 함께하는 당신에게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금일 오후 감시자를 통하여 침묵의 규율 제 4, 7, 13, 15항을 위반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제 4항. 인간의 이름을 부르지 말 것.
제 7항. 본인의 이름을 먼저 알려주지 않을 것.
제 13항. 순혈우월, 머글, 혼혈 옹호의 뜻을 가진 자와 접촉하지 않을 것.
제 15항. 가문원이 아닌 자에게 죽음을 의뢰하지 않을 것.
귀하는 총 15개의 규율 중 4개의 조항을 어겼습니다.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학업의 지장을 고려한 바, 권한을 사용하여 묵인할 수 있었으나 가문의 근간이 되는 15번의 사항을 어긴 것은 중죄입니다.
이에 사흘동안 사형(絲刑)을 처하며, 해당 형벌은 집행자 존이 배정될 예정입니다.
후속 조치는 디터니 원액과 마스크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모쪼록 평온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H.J.U (붉은 도장이 찍혀있다.)]
"하!"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한 걸음,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 "어림도 없는 소리. 권한은 내게도 있다, 물러나게."
그리고 당신은 손을 휘적였다. 저 멀리서 실과 바늘이 날아온다. 손에 바늘을 쥐며 느릿하게 입을 연다. 실렌시오를 무언 마법으로 해제한 것이 분명하다. 당신이 한 걸음, 두 걸음. 그가 뒤로 물러난 만큼 걸어온다. 그가 뒤로 물러서다 벽에 등이 닿자 이를 악 깨문다.
"H의 결정입니다. 받아들이십시오."
"윤허하지 아니한다."
"도련님."
"내가 그 인간에게 사상을 지지한다 말했나? 아니면 연심을 품었다 고백하기라도 했나? 들었으면 알 것 아닌가, 난 숭고한 죽음을 바라였네. 빌어먹을 마법으로 인한 죽음이 아닌 숭고한 죽음을!"
"메구의 추종자에게 바란 것이 죄입니다."
당신은 우악진 손으로 그를 붙잡으려 한다. 그는 벽에 기대 미끄러지듯 주저앉으며 팔과 다리를 휘적여 반항한다. 가느다란 몸을 제압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긴 손톱으로 당신의 팔을 긁어내리는 손목을 붙잡고, 무릎으로 허벅지를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한다. 그 와중에도 꿈틀거리며 반항한다. "싫어, 놔, 싫다고. 안돼."
"도련님."
당신은 마법으로 실에 바늘을 꿰며 다른 손으로 턱을 부여잡는다. 확실하게 정면을 향하도록 얼굴을 고정시키고, 검은 눈으로 당신을 내려다본다. 밤이 되어 빛 한점 들지 않는 이 어두운 골목에서 당신은 그림자가 되고 공포가 되어 스며든다. 바늘만이 은빛 몸을 뽐내며 번뜩일 뿐이다.
"모두가 이정도는 지독한 농담인걸 알고, 묵인해도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형을 받아야 하느냔 말이야!!!!"
"타니아의 형벌을 기억하십니까?"
타니아에겐 4학년 중반 이후로 긴 머리에 가려진 구레나룻과 귀를 이어주는 부분에 작은 흉터가 생겼다. 사상을 지지하기로 선언한 타니아는 입부터 귀 끝까지 모조리 찢기는 형벌을 받았고, 수준 높은 마법으로 치료는 잘 되었지만 흉터는 아직도 남아있다. 그가 그 사실을 모를 리가 없다. 그 형벌을 지켜본 것도, 치료한 것도 그였으니까.
"그게 무슨 상관인데."
"엉클 톰의 최후도 기억하십니까?"
그가 고개를 내저었다. "내가 그리 될까봐? 설마 그걸 계기로 사상을 지지하고 가문의 명예에 누를 끼칠까봐?! 그런 이유로 이렇게 하느냔 말이다!"
"모두가 당신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유일신인 당신이 그들처럼 물들고 숭고하지 못한 최후를 맞이할까봐."
"자네."
그가 마지막 변론을 하듯 입술을 비틀었다.
"앞으로 이 유일신 하나 모시기 좆되게 힘들겠군 그래."
바늘이 그의 입을 파고들었다. 고통에 찬 신음소리와 입을 꿰매는 실이 팽팽하게 당겨지는 소리가 골목을 채웠다. -
326 레오 - 버니 (3u9kp.KtZs) 2021. 6. 21. 오후 2:31:12" 자,자,잠깐! 잠깐만!! 잠깐만요 잠깐!! 잘못했..! "
지팡이 끝이 자신을-정확히는 밧줄을-향하자 레오는 몸부림쳤다. 줄을 푸려주려는 생각인줄은 알 수 없었으니까. 당연히 크루시오가 날아오거나 그에 준하는 저주가 날아올 줄 알고있었다. 레오는 눈을 질끈감고 고개를 돌렸다. 귓가에 닿은 목소리는 디핀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절단마법이었다. 당장 레오만 하더라도 포장된 용기의 줄을 끊거나 되도않는 정원 손질을 해보겠다고 나설 때 몇번인가 사용했었으니까. 줄이 맥없이 툭 끊어져 나가자 레오는 감은 눈을 떴다.
" 너 지금 무슨.. "
주춤거리며 천천히 일어난 레오는 손목을 돌렸다. 찬스일까. 주먹을 쥐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날리지는 못했다. 여기서 또 쳐죽인다고 하거나 먼저 공격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었으니까. 뒤이어 들려온 말에 레오는 얼빠진 표정을 짓곤 뭐? 하고 답했다. 할 일이 없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 할 일이.. 없기는 한데.. 너랑 놀자고? 그럼 나도 아즈카반에 끌려가는거 아냐? "
상대는 명확히 아즈카반의 죄수였다. 함께 어울렸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불이익이 오거나 심하면 아즈카반에 끌려갈 수도 있다. 어쩌면 심문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도망친다면 어떻게 될까. 뒷통수에 크루시오가 날아오거나 리덕토가, 봄바르다가 날아올 수도 있다. 선택권따윈 없네. 레오는 후- 하고 심호흡을 하곤 '좋아.' 하고 한 마디를 내었다.
" 대신 약속해. 너랑 어울리는 동안 나한테 어떤 위해도 가하지 않겠다고. 그리고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네 책임이라는걸로. " -
327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2:31:52레오: (냠냠) 버니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 : 갑자기 왜?
레오: (우물우물) 맛있는 걸 많이 사줬어 -
328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2:33:22벨...? 벨...? 아니 벨...?
-
329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2:34:54당분간 벨은 마스크를 쓰고 말을 하지 않을 것 같네요..지퍼 찍, 형벌을 받았어요. 🤐
-
330 리안주 (KbTLwUMhUY) 2021. 6. 21. 오후 2:36:42잠깐 틈나서 왔습니다 ' ')/
어..... ' ') .....
음..... | ')
죄송합니다 |')
가볼께요 |=3 (도주) -
331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2:39:39가지 말아요....!! (망치를..들어요!!!!)
-
332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2:47:28오...마이....갓......우리 퇴폐미남 벨에게 무슨 일이 있는 생긴건가......((뒷걸음))
>>327 우리 아가표범 귀여워....하지만..사탕 주면서 아조씨랑 비밀친구할래 할때는 따라가면 안돼? -
333 리안주 (gA.ABPHx6w) 2021. 6. 21. 오후 2:48:02>>331 오게에에엑!!
놔주세요! -
334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2:53:43벨....8ㅁ8(눈물)
-
33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2:54:03일하고 왔습니다! 저는... 저는ㄴ.....
해파리예요..... 해파리
.... 해파리........ -
33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2:55:01>>335 (쭈물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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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2:55:01펠리체주!!! Ok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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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2: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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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2:56:53!? 캡틴이 여왕 해파리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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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3:01:42어릴때 저 스폰지밥에 나오는 해파리잼이 그렇게 먹어보고 싶었는데..
-
341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3:03:39>>338 꺄아악! 쏘지 말아주세요!
해파리 젤리 버거...먹어보고 싶었죠..(끄덕) -
342 버니 - 레오◆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3:04:05' 내 맨 얼굴이 유명한 거니까 이 탈을 쓰면 몰라. '
버니는 키득키득 웃고 있습니다. 겁에 질린 모습을 보는 게 즐거운지도 모릅니다.
' 후배님, 내가 팁 하나 줄까? 우리 중 나만큼 미친 애가 있는데 걔한테는 그렇게 반응하지 마. 그럼 더 공격 받게 될 거야 '
?? 갑작스러운 팁을 하나 알려줍니다.
' 우리들 중 그나마 양심이라는 게 존재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그랬거든. 후배들 괴롭히지 말고 같이 놀아보라고. 되도 않는 선배 노릇을 해보라는 거겠지. '
자신의 존재가 공포라는 걸 알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걸 보면 역시, 할미도 그들처럼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자조적으로 웃던 버니가 고개를 돌렸습이다.
' 그ㅡ래. 내가 넓은 아량으로 참도록 하지. '
버니는 하늘을 보곤 입술을 비틀려 픽, 웃었습니다. 그리곤 부네 탈을 다시 얼굴에 썼죠.
' 좋아, 어디부터 갈까. 말만 해. '
딱히, 그녀는 목적지를 생각하지 않은 듯 합니다. 애초에 홧김에 나왔던 거니까요. -
343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3:04:30해파리젤리버거....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었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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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3:08:53다 사준다 그랬으니까 극한의 사줘충(?)이 되도 되는검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사줘! 저거 사줘! 이것도! 저것도! 사줘! 사줘 응애!!! -
34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3:10:51부자니까 한 번 뜯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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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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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레오 - 버니 (3u9kp.KtZs) 2021. 6. 21. 오후 3:17:36" 내가 보기엔 너도 충분히 미친것같은데. 어때? 한 대 맞.. "
으면 정상으로 돌아올지도 모르지. 라는 말은 꺼내지 못하고 집어넣었다. 여기서 괜히 더 긁어부스럼을 만들었다간 그 땐 안 넘어갈지도 모르니까. 몸이 살짝 떨렸다. 레오는 확실히 자신이 지금 이 상황에 겁을 먹었다는 것을 인지했다. 닭살이 조금 돋았고 아까부터 표정이 그리 썩 좋지는 못했으니까. 조금 겁에 질린 표정이었고 조금 불편한 표정이었다. 후배들 괴롭히지 말고 같이 놀아보라고 했다- 어쨌든 이 사람도 이전에는 학원에 다니던 사람이었겠구나. 레오는 여러가지를 유추할 수 있었다.
" 그런걸 쓰고다니는 쪽이 오히려 눈에 띄어. "
레오는 꼼지락거리면서 버니와의 거리를 조금 좁혔다. 생각해보면 이 여자는 상대가 누구이던간에 거슬린다면 신경쓰지 않고 죽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자신과 놀고싶다고 이야기를 했다면 거기에 최대한 동참하는 편이 좋다. 두 번째로 레오는 자신이 불편한 낌새를 온 몸으로 발산한다면 누군가 보고 신고를 할지도 모르고 그렇게 돼서 사태가 커진다면 구해주겠다고 온 사람도 죽을 수도있고 덤으로 자신도 죽을지도 모른다. 선택지 따위는 없다. 지금 한 순간 만큼은 당신의 귀여운 후배가 되는 수밖에. 그렇게 생각은 해도 여전히 조금은 겁먹은 표정이었고 여전히 조금 불편한 표정이었다.
" 꾀병과자세트를 사러갈거야. 전부 사준다고 했으니까.. 그래. 일단은 다섯 세트만. "
앞장서서 걸어나갈까 하다가 그래도 속도를 맞추는게 좋겠다 싶어 레오는 버니와 발걸음을 맞춰 바로 옆에서 걸었다. 지팡이라도 가져올걸. 그랬다면 기습적으로 주문을 날리고 도망치는것도 가능했을텐데. 지금이라면 턱에 제대로 된 주먹을 한 대 꽂아주고 기절한 틈에 도망치는게 최선이겠지만 너무 큰 도박이다. 레오는 가게에 들어서고 조금은 쭈뼛거리며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원래 사려고했던 꾀병과자세트, 슬라임 저금통 그리고 그 외 서너가지 물품정도. 계산대에 올려놓은 레오는 이제야 조금 편해졌는지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 뭐해? 계산해줘요, 선배님. " -
348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3:18:13>>345 캡틴이 허락한 지름의 시간~~!!
>>346 (쑤다다다다담) 앟 땃쥐 너모 기엽다... -
349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3:19:53>>348 ((렝주가 스스로 제공해준 땃쥐를 귀여워하는 걸 귀여워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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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3:19:53땃쥐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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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3:21:05렝주가 갱신할 때마다 써달라고 해서 앞으로 무한히 사용될 땃쥐짤이야: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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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3: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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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3: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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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3:26:23와 와오아ㅗ오 이게 무슨 우연의 일치야 돈 땃쥐 미 3초 차이로 캡틴이랑 같은 짤을 올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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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3:27:19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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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3:27:49허에에에ㅡ...!!!!!!
아 답레는 제가 퇴근 후에 드리겠읍니다...!!!! -
357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3:28:45돈 땃쥐 미 짤도 잘 쓰겠다구!:D 아니 근데 두사람 같은 짤 올리는 거 무슨 일이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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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3: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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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3:31:41>>356 천천히 주십셔 기다리고 있을게요 :D!!
>>357 제 말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올리고나서 엍! 했슴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60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3:32:32이 무슨 혼란... (벨 후일담과 해파리와 땃쥐의 향연을 봄) 아주 좋소! (?)
흐음 그게 통과되었단 말이지... 고마워 캡틴! 이로써 첼의 성장 트리를 짤 수 있겠구만~~ 키히힠 -
361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3:37:12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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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3:39:14첼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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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3:39:30맘스땃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첼주 어스와~~~:D 첼의 성장트리라. 기대해야지 두근두근!:D -
364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3:43:46다들 어서오세요~ 첼의 성장트리...기대하지만 불행은 슬플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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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3:45:23다들 쫀오후쫀오후~~ 엫 기대할만치 먼가가 있는 건 아닌데 ㅋㅋㅋㅋㅋ 아니지.. 만들면 되나...? (불길)
오늘도 해가 쨍한게 무쟈게 덥네~~ -
366 리안주 (aIu8iRqrzE) 2021. 6. 21. 오후 3:47:44생각해보니 다들 왜 과거사가 암울해요....
리안이처럼 일케! 어?! 일케!! 행복하고 아버지한테도 혼좀 나고!! 부모님한테 회초리도 맞아보고!! 좀 행복하게 지내란 말이에요! -
367 ◆Zu8zCKp2XA (8KpM3wklj.) 2021. 6. 21. 오후 3:48:46랸주 벨주 어서와요!
윤이는 행복해요:) -
368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3:49:36((과거사가 너무 평범해서 할 말이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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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리안주 (aIu8iRqrzE) 2021. 6. 21. 오후 3:51:17>>368 상황 보면 그쪽도 만만치 않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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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3:53:18>>369 엥 정말 할 말이 하나도 없는 과거사인데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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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3:58:30>>366 첼도 그렇게 자랐는데?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아무일도 없었다구~~ 행복한지는 별개지만~
>>367 진짜루....? (의심하는 눈) -
372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3:59:00발렌타인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잃어버린_문장은
: "안녕. 내 이름은 발렌타인이라고 하는데."
자캐가_가장_좋아하는_노래
: 롹 하는 사람들은 늙지를 않는다던데...(?)
자캐가_유난히_경멸하는_타인의_행동은
: 자기가 허락 안 했는데 스킨십 하는 거요. 백정이 사탕을 줬을 때도 '역시 끔찍하게 싫다'고 생각했고...온기가 닿는 걸 싫어해요. 음, 주제를 바꿔서 꽤 귀여운 얘기를 하자면요....
담요로 싸매면 온기 때문에 5분도 안 돼서 자요.
현궁 얼음 호수에서 혼자 있다 나오는데 담요 꽁꽁 싸매기에 당한다? 변온동물처럼 꾸벅꾸벅 졸아요. 그래서 온기를 싫어하는 걸지도..?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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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3:59:30잃어버린 문장이.... 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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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4:00:45>>373 밝고 명랑하고 예의 바르고 MBTI 앞자리가 E일것 같은 벨은 이제 없어요! 제가 먹어치웠어요. 냠냠냠냠.. 🙄 (나쁜 벨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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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4:01:10벨아...왜 먼저 자기소개를 못해....가문이 나빴네...
근데 담요로 감싸주면 5분도 안되서 잠드는 건 진짜 귀엽다.. -
37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4:01:25레오파르트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겪은_최악의_경험
얼마 전 크루시오를 맞았을 때.. 정말 너무너무 아팠다고 합니다 :ㅇ...
자캐의_마음_상태
레오 : 나는 짱!
자캐가_어렸을때_가졌던_환상은
애니마구스가 되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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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4:04:23>>375 나쁜 가문이에요. 하지만 어쩌고 보면 벨은 이해하는 가풍일지도...모르죠?
레오 나는 짱! < 이거 너무 당당해서 귀여워요. 라이온킹? 맞죠? 거기서 나오는 심바가 어릴 때 나아는 왕이 될 거래요~ 라고 하는 것처럼 레오도 나는 다 쳐죽여버릴 수 있다!(?) 하는 것 같아서...🥰🥰🥰
크루시오...(꼬옥) 우리 아가들 다 크루시오 공포증 생긴 것 같아요. 아프지 말자... -
378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4:04:38레오 마음 상태 귀여워! ㅋㅋㅋㅋ 되게 의기양양한 강아지 같아....너무 귀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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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뱀은 이리였다. 그렇다면 이리는 무엇인가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06:16"우리 예쁜이, 밥 안뭇나."
"...응."
"와 안뭇노. 응?"
품 안에 가득 담겨오는 작고 어린 생명이 담고 있는 온기에 늘 서늘하고 차가운 체온이 느리게 데워졌다. 그것도 모자라, 머리가 한껏 헝크러지도록 부비적거리며 파고드는 행동에 바닥을 짚고 있던 손으로 헝크러진 머리를 쓰다듬었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똑같은 하늘색 머리카락이 흘러넘친다. 작고. 어리고. 따뜻하고. 저울질 할 줄 모르는 무구한 생명. 한참을 꼼지락거리며 작은 손끼리 맞부딪히면서 쓰다듬는 손에 부- 한 표정을 짓고 부풀어 올라있던 젖살이 빠지지 않은 볼에 바람을 뺀 아이가 시선을 들어 바라보자, 암적색 눈동자를 샐쭉- 가늘게 뜨고 바라봤다.
"이모야랑 같이 먹고 싶었는걸."
"이모는 이시간에 밥 안먹는데~"
나주에 위치한 본가에서도 한쪽에 마련된 별실, 개중에서도 사랑방이였다. 주씨가문의 소가주는 달에 두번, 이곳에 틀어박혀서 하루-혹은 이틀-를 꼬박 지새우고 있었다. 오늘도 그런 날이였지만 예상하지 못한 방문자가 있는 상태였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은 침입자. 좌식 탁자 위에 정갈한 무늬의 오목한 접시에 담겨있는 액체를 바라보던 암적색 눈동자가 그 옆, 한입 크기로 썰려있는 말랑한 양갱을 찍어 아이의 입에 가까이 가져간다. 냉큼 받아먹는 게 배가 많이 고팠던 모양이다. 곤란한데- 단태는 턱을 괴며 양갱을 오물거리는 아이를 바라보고 느물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아이의 입에서 양갱이 사라질 때쯤에 맞춰서 하나씩 찍어 주는 꼴이 꼭 아기새에게 어미새가 먹이를 먹여주는 꼴이였다.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었다.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온 자가 낮잠 시간이라며 아이를 데리러 오기 전까지는. 여기에 오시면 어머니께서 걱정하실거에요. 지금 소가주께서는-. 아! 무리에 하나쯤은 꼭 있는 사람. 문을 사이에 두고 목소리를 낮췄다고 한들 그 소리가 안들릴까. 어쩌다가 저렇게 입이 가벼운 자가 들어온거지. 처음 보는 얼굴이였는데 새로 들어온건가. "예쁜아." 미닫이 문을 열며 주단태의 차가운 손이 낼름 어린 아이를 끌어당겼다. 무구한 눈동자가 동그랗게 변했다가 이내 꺄르륵- 맑은 웃음을 지으며 품에 엉겨붙었다. 뱀이 혀를 낼름거리는 것처럼 단태는 조카의 몸을 붙들어 안고 히죽- 웃었다.
"숨바꼭질할까? 예쁜이가 좋아하는 놀이잖아."
"술래는 이모가 하는거야?"
"그래- 열까지 셀테니 우리 예쁜이는 숨는거지."
응! 붙들어 안았던 아이가 빠져나가는 것을 주단태가 썩 상냥한 시선으로 응시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꺄르륵 웃는 해맑은 웃음소리가 단태를 마주한 이들에게는 처녀귀신의 곡소리보다 더 무섭게 느껴졌을 것이다. 방금 전까지 능청스럽고도 느물느물거리는 그 표정이 아무런 감정이 담기지 않은 섬찟한 무표정이였다. 암암리에 가라앉은 암적색 눈동자에 맺히는 웃음이 섬찟해서 비명도 지를 수 없었다. 누구도 막아설 수 없는 것이 그 곳에 있었다. 아직 약을 마시지 않은 10대의 소가주는 지금 피맛을 아는 짐승으로 사람 탈을 뒤집어 쓰고 있을 뿐이었다.
조카와의 숨바꼭질은 두가지의 규칙이 있었다.
첫번째 귀를 막을 것.
두번째 무슨 소리가 들려도 눈을 뜨지 말 것.
이모가 좋은 조카는 예쁘게도 그 규칙들을 지킬 것을 알고 있다.
"비명을 지르고 싶으면 차라리 혀를 깨물어. 정신을 잃는 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더라구."
느물스러운 목소리가 지독히도 평소와 똑같았다. 얄팍한 손목에 걸려있는 뱀이, 그렇게 안어울릴 수가 없다. "아." 담담한 감탄사가 서늘함마저 감도는 공기를 진동시켰다.
"나도 알아. 자기야- 나는, 뱀이 아니라 이리가 어울린다는 거 말이야."
그런데 어쩔 수 없잖아. 무서울만치 서늘하고 차가운 손이 숨통을 죄었고 숨바꼭질의 카운트는 끝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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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07:09((진단들 주워먹느냐고 바쁜 땃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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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리안주 (.WfcBn/UOY) 2021. 6. 21. 오후 4:08:38리안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스스로_포기한_것은
- 누군가의 손을 놓는 것
안경쓴_자캐의_안경벗은_모습
- 안경을 안 썼는데.....? 물론 반대 답변을 쓰자면 셈미관상 100퍼 땡땡이 안경을 쓸게 분명하기 때문에 갑자기 잘생긴 십덕이 되어버린다
자캐가_응석부린다면
- 슈크림빵 슈크림빵 새하얗고 달달한 슈크림빵 너무너무 맛있어요.
식빵도 필요없어, 메론빵도 필요없어,
오직 슈크림빵 알라뷰, 평생 슈크림빵만 먹고싶어요
새까만 쪼꼬우유도 같이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어요
새까만 쪼꼬우유와 새하얀 슈크림빵 조합은 너무너무 맛있어요.
농담이 아니라 벌점을 몸으로 때우라 하면 생방송에서 할 예정이었습니다 -
382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4: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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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4:10:19조카는 귀엽고 단태는.....단태는...어마무시했다....그래서 단태 팬클럽 가입은 어디서 한다고? 없으면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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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4:10:25>>377-378 레오 : 나는 짱 나는 최고! 다덤벼 쳐죽여버린다!!
>>379 하아니 왜이리 처연합니카..... 어어 근데 왜 늑대인간이 생각나는 걸까요~? 피맛을 아는 짐승이 사람 탈을.. 아아악!!!! 근데 별개로 글은 참 예쁩니당... 새벽같은 글이야 :D... -
38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4: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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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4: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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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10:53슈크림빵ㅋㅋㅋㅋㅋㅋㅋㅋ애굨ㅋㅋㅋㅋㅋㅋㅋ아니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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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4:11:47진단 저도 해볼까요......
누구로 하지.....(NMPC를 본다)(시선회피) -
389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4:12:08(((리안이 애교에 그만 정신을 놓아버렸다)))
리안이 스스로 포기한거...의미심장한데 나만 그런거...?! -
390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4:12:24랸이 슈크림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랸이가 여기 힐링 담당이에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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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엘로프주 (WmNaeByPe2) 2021. 6. 21. 오후 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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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13:45((땃쥐는 아모고토 몰라요))
아니 늑대인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아냐 단태도 사람이야 사람!!!! 팬클럽......은 생기면 안돼 응:p -
393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4:13:52홍 마노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내가_니_사람이잖아
' .... 나는 네 거야. '(눈물 뚝뚝)
자캐에게_의미없는_질문은
왜 울어? 지금 뭐해?
자캐의_세상에_대한_인식은
돌아가는 무언가. 자신이 죄를 씻어줘야 하는 자들로 가득한 곳.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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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쟝으로 해봤읍니다! -
394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15:50((캡틴 진단도 주워먹음))
엘롭주 어스와~~~
햐 좋아....독백도 썼으니 원없이 성불하겠어((파스스슥)) -
39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4:16:41돌아와요 딴주!!!(붙잡)
-
396 엘로프주 (WmNaeByPe2) 2021. 6. 21. 오후 4:16:43안녕~~~~~ 독백을.... 읽고 싶지만 잠깐 들어온 거라서 곧바로 가야겠어.... :0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기~~~~~~!!!!! -
397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4:19:24>>391 경호언니 왜 거기에 (쓰러졌어요)(저도 엘롭을 아주 좋아하지만 이제 벨을 생각할 때마다 김경호 머릿결만 생각날 것 같아요...)
엘롭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힘내세요. 🥰
백정이 마지막이 심오하네요. 돌아가는 무언가 < 이게 정말 멋진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철학적인 주제!(?)
나는 네 거야..(드르륵 탁)
나는 네 거야...(드르륵 탁)
나는...(드르르르르르르르륵 탁) -
398 버니 - 레오◆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4:23:17'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 뿐이야. 편하게. 거슬리면 죽여버리면 되니까. '
그녀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습니다. 하고 싶은대로 한다. 그것이 버니였습니다.
' 어쩔 수 없어. 주인님을 귀찮게 할 순 없거든. '
자신을 풀어주고 탈을 준, 주인님 매구. 버니는 자신이 쓴 탈을 소중하게 매만졌습니다. 포트키로서의 위력이 제대로 작동하면 좋겠네요.
' .... 그거밖에 안 사? '
입구 쪽에서 팔짱을 끼고 보던 버니가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가게 주인을 노려보듯 응시했습니다.
' 꾀병과자세트가 저거 말고 다른 버전도 있을텐데. 그거도 계산하지. '
다른 꾀병과자세트가 있었나봅니다. 가게 주인은 서랍장 밑에서 {만우절에 갖고 놀아봐요!} 라고 적힌 꾀병 과자 세트를 꺼냈습니다. 그걸 본 버니는 동전이 가득 들어있는 주머니를 꺼내서 앞에 뒀습니다.
' 나머지는, 그냥 가져. '
그리곤 그녀는 짐들을 보더니, 지팡이를 휘둘렀습니다. 산 과자와 물품들이 커다란 가방 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녀는 무겁지도 않은지, 가방을 한 손으로 들었습니다.
' 저 꾀병과자세트는, 내가 학생 시절 만우절에 나온 건데 몸에서 털이 나게 하거나 동물 귀나 꼬리가 나오게 하거나 혀를 늘리는... 뭐 그런 웃긴 장난감들이야. '
자신이 추가로 구매한 것을 설명하던 버니가 고개를 돌려서 레오를 바라봤습니다.
' 또 갈 곳 있어? ' -
399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4:23:40백정은 그저... 멍충멍충합니다.. :3
-
400 리안주 (PiicuDjiVs) 2021. 6. 21. 오후 4:26:33>>387 리안 : 도네만 쏴주면 다른 것도 합니다!!
케인 : 부자아아아아앙!!
리안 : 니들도 할래? 돈이 복사가 된다고!?
잭 : 저 미친놈을 때려라!! 저건 부장이 아니다aaaa!!
>>389 고거슨 나중의 독백타임으로!!
>>390 이 암울한 스레에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다들 어 음...... ㅠ -
401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4:26:36펠리체 스피델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지향하는_키워드_세_개는
나는 나, 너는 너, 공존.
이런_제가_감히_당신을_사랑해도_되는_겁니까_라는_말을_들은_자캐반응
예시 1) "네 감정에 내가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어. 하고싶은 대로 해."
예시 2) "그 말, 그대로 돌려줄게. 네가 할 대답이 내 대답이야."
자캐식으로_날_버리지_마
평온한 수면에 파문을 일으키는 것은 단 한 순간으로 족했다. 단 하나, 한마디의 말이 명경지수에 떨어져 아슬아슬하던 표면장력을 무너뜨린다. 넘쳐흐른 감정은 시야를 흐리게 만들고 투명한 물방울이 되어 새하얀 볼에 물줄기를 그려내었다. 감정의 파문은 안에서 밖으로, 마음에서 몸으로 번져 뻗는 손을 떨게하고 애원하는 목소리를 더욱 애처롭게 했다.
"왜...왜, 왜 그런 말을 하는거야....어째서, 왜..?"
대답 따윈 돌아오지 않을 걸 알지만 헛된 희망이란 것이 되물음을 반복한다. 이유, 이 상황에 대한 납득할만한 이유를. 그러나 끝까지 아무 말도 없이 돌아서는 뒷모습을 보며 끝내 참았던 울음이 소리가 되어 터졌다.
"가지 마..! 가지 마, 제발...날 버리지 마..."
남겨진 자의 울음소리는 다만 비참할 뿐이었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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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28:04땃쥐는 현생으로 가야해.....88 아직은 안가지만 더위에 죽고 있어.....o<-< 그리고 백정이 그 무자각의 퇴폐미(????)가 얼마나 매력적인데!!!!
>>396 엘롭주 현생 힘내!:D -
403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29:12아냐 암울하지 않을 거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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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4:29:45엘롶주 왔다갔구나! 화이팅하구 이따보자~~ 엘롶주도 좋은 하루 보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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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리안주 (6bvKcSMqfI) 2021. 6. 21. 오후 4:30:03>>403 의문이 달리신 시점부터 이미 아웃입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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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4:30:35첼아.....8ㅁ8
.....
저는 일단 MPC는 암울하지 않아요.... 정말로...(시선회피) -
407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30:41😭 첼아!!! 첼아....!! ((주먹먹는 눈물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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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4:31:07롶주 어서오구 안녕히 가세요! 딴주도 현생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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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31:46>>405 일단 학원 내에서는 능청스러운 아이일 뿐이다 소년: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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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4:33:17>>406 >>407 (눈물 닦아줌) 아니 그냥 예시일 뿐이야 저건! 주웠다 버리지만 않으면 저럴 일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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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4:33:30진단이 재밌어보여서 슬쩍 가져오며 갱신해요😊 오늘도 날씨가 맑네요! 좋은 오후예요 여러분~~
저는 지금 여러분의 진단 구몬을 채점하며 백점 만점에 백만점을 적고 행복해하고 있답니다..
백휘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로_아이돌_그룹을_만든다면
댄스도 보컬도 어정쩡할 것만 같은 이 느낌.... 그래도 재롱둥이 역할 정도는 하지 않을까요..? 머리에 동물머리띠, 모자, 화환 겹쳐서 다 쓰고 하트하고 손키스하고 음 정신없다..! 😇
#자캐가_공포영화_보고난_후_그날_밤
평소랑 똑같이 잘 잔다... 공포영화에 나오는 귀신은 완전히 가짜라고 생각해서 무서워하지 않아요.
#자캐식으로_내_곁에_있어줘요
"내가 잡으면 잡혀줄 거야?" -
412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4:35:21휘영주 어솨~~ 허억 휘영이가 잡으면 당연히 잡혀줘야지!!! 휘영이...담력이 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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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4:38:07>>412 펠주 안녕하세요~~! 다 사람이라 생각하면 덜 무서워지니까...! 펠리체 마지막 진단 보고 제 마음 만조각으로 찢어졌어요.. 절대 안 버려 어떻게 버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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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4:43:55>>413 (찢어진 휘영주의 마음을 접착제로 붙여줌)(토닥토닥) 그럼 좋지만~~ 과연 집착하는 펠리체를 보고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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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4:44:43휭주 어서와요!!
모든 진단은 제가 옴뇸염 하겠습니다!!! -
416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45:06((현생 가기 전에 휘영이 진단 보고 가서 행복한 땃쥐)) 휘영주 어서오구~~
내가 잡으면 잡혀줄거야... (드르륵...탁)
내가 잡으면 잡혀줄거야... (드르륵 탁)
내가 잡으면...(드르르르륵 탁) -
417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4:46:28>>410 첼을 어떻게 버려 못버리지! 아니 삼시세끼 잘 챙겨먹이고 때되면 등 따숩게 때되면 시원하게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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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4:47:26캡틴, 땃쥐주 안녕하세요!😊
>>414 미인의 집착.... 옴냠냠 맛있다... 최고예요....😋
>>416 저 동화학원 덕분에 드르륵 탁..이라는 웃음 버튼을 얻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땃쥐주 현생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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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리안주 (IcWwHS/hho) 2021. 6. 21. 오후 4:49:49>>411 두번째 해시 보고 리안 왈
"저한테 오쇼! 진짜 아이돌로 만들어줄께!"
돌+아이가 아니라?
"학생 글 내려" -
420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4:53:24>>415 진단 옴뇸하는 캡틴은 내가 옴뇸해야지~~(캡틴 : 나가요)
>>417 ㅋㅋㅋㅋㅋ 첼...집에서 내쫓겨도 굶어죽을 일은 없겠구만~~
>>418 아니 휘영주 반응이..? 집착으로 안된다니 강적이다! -
421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4:55:45>>4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안이라면 훌륭한 프로듀서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돌i가 진짜였나요...? 학생.. 글 내려...^^..
>>420 미인의 집착을 사랑하는 제가 무서우세요..? 벌써 그러시면 앞으로는 더 놀라실 텐데....🙄 예쁜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합법이며 은총입니다.. -
422 레오 - 버니 (3u9kp.KtZs) 2021. 6. 21. 오후 4:59:07" 오케이. 그럼 다음엔 더 많이 산다? 네 입으로 말한거니까 약속 지켜 "
사실 약속이랄것도 없지만. 레오는 이히히, 하고 미소를 지었다. 사실 약속이랄것도 없이 혼자서 재력을 과시했을 뿐이지만. 다른 버전이 있다는 말에 레오는 응? 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다른 것도 있었구나. 신기한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 마냥 레오는 오- 하고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가방도 뭔가 평범한 가방은 아닌 모양이지. 레오는 '내가 들게' 라거나 '무겁지 않아?' 따위의 말은 하지 않았다. 어찌되었든 저 사람은 자신에게 분명한 적의를 보였던 사람이고 정신적으로 자신과 같은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 그냥 가지게 할거면 차라리 나를 주지.. "
저 돈이면 당분간은 사치부리면서 살 수 있을텐데. 레오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끼잉.. 하고 돈주머니를 바라보다 밖으로 나섰다. 더 살게 있느냐는 말. 솔직히 말하면 뭔가를 계획하고 나온건 아니라서 더 살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무계획으로 소비를 해도 되는 시점이었다. 선배님께서 후배사랑으로 잔뜩 사준다는데 마다해서는 안돼겠지. 상황이 여기까지 오자 레오는 무서웠던 마음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 당연히 있지. 전부 사준다면서? 다음은 서리의 당과점이야. 가자-! "
텐션이 조금 올랐다. 군것질거리를 잔뜩 사서 돌아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즉석에서 들었다. 한달치 과자를 사서 쟁여놓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레오는 이후에 들고갈 일이 조금 걱정되었는지 고개를 돌려 버니를 바라보았다.
" 돈 쓰는김에 조금만 더 써라. 그 가방 나 주면 안돼? " -
423 백휘영 - 서주양 (vvUws4Ydh6) 2021. 6. 21. 오후 4:59:10눈빛으로 욕 먹는 건 익숙했다. 가끔은 직접 듣기도 하고 무력을 행사하는 상대도 있었는걸!(휘영과 마찬가지로 대개 장난이었으니 심각해지지는 말자.) 이 정도는 별거 아니라는 듯, 휘영은 여전히 즐거워보이기만 했다.
“맞지, 맞지. 질 게 뻔한 내기에서 이겼다? 또 그만큼 짜릿한 게 없거든.”
주양의 마음을 다 안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잘 모르면서. 휘영은 의외로 안전제일주의였다. 아프고 다치는 건 끔찍했고, 제 물건이 상하거나 그것들을 잃게 되는 걸 못 견뎠다. 어쩌면 사람에도 해당되는 얘기일지도. 그래서 직접 내기를 하기 보단 바람잡이가 적성에 맞았다. 전면에 나서기엔 담이 작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입이 근질거렸다. ‘속이 좁고 얍삽하다.’ 휘영을 설명하기에 적절한 문장이다.
“당연하지. 그것만 할까? 온다구 연락만 주면 내가 표도 끊어주고, 마중도 나가고, 재워도 주고… 또 맛있는 것도 먹고! 언제든지 와. …아, 근데 겨울은 비추. 엄청 추워.”
거기 사는 친구들이나 조금 있었지, 다른 곳에 있는 친구를 초대한 적은 없었다. 언젠가 벌어질 새로운 이벤트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휘영의 입가에 둥그런 미소가 걸렸다. 으슬으슬하니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를 떠올릴 때마저도. 졸업하고 만난다면 제약이 줄어드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가문 간의 이해관계나 대외적으로 취해야 하는 입장들이 있다지만… 휘영의 외가는 줄줄이 청궁 졸업생을 배출한 탓인지, 그런 복잡한 일들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그로 인해 생기는 마찰도 감수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는 듯.
그래서 휘영도 순혈이나 혼혈, 머글을 나누어 생각하는 쪽과는 거리가 있었다. 더군다나 본인부터가 혼혈이니 그런 걸 엄격히 구분해 누굴 차별하고 할 처지가 못 되었다. 물론 순혈이어도 그런 일은 하고 싶지 않았고.
“언니…, 언니는 역시 제 맘 알아주실 줄 알았어요.”
휘영이 주양이 한 마디 할 때마다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말이다. 역시, 이러니까 잘 맞을 수밖에 없지.
주양이 하는 양을 유심히 보던 휘영이 얼굴에 느끼한 미소를 걸었다. 그러더니 눈썹 한쪽을 꿈틀대며 하는 말이, “원하시는 게 낮뿐인가요? 제 시간은 온전히 당신만을 위한 것이랍니다, 레이디.” 였다. 누군가 들으면 기함하며 돌아설 말이다. 물론 휘영에겐 주양이 훌륭하게 받아쳐줄 거라는 믿음(거의 확신이다.)이 있었다. 자, 받아줘. 내 친구!
“아—.”
제가 한 말에 뿌듯한지 생글생글 웃다가 주양이 서비스라며 찍어준 고기에 순순히 입을 벌렸다. 눈에 장난기가 서려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휘영은 지금까지 해온 농담따먹기의 연장이라고- 어울리지 않게 순진한 생각을 했다. -
424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4:59:45가면이 포트키였구나~~~~~ 텔레포트할때 가면에 손 딱 대면 어떻게 되나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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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5:06:09>>424 같이 이동해요^^.....
휭이랑 쭈 너무 귀여운 것입니다:3 -
42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5:06:20>>425 응응 같이 이동하고 난 다음이 궁금해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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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리안주 (QvQekqR7IY) 2021. 6. 21. 오후 5:07:13>>420 의외로 진지하게 해줄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자기 옷 스타일 기괴한건 암암리에 인정중이니 코디는 루인에게.....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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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펠리체 - 엘로프 (ZCI5jTI.l.) 2021. 6. 21. 오후 5:10:20그건 아니고, 라는 그의 반응은 그녀의 우려가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자신의 실수로 타인을 다치게 한게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설마의 상황은 피해간거니까. 조금은 마음을 놓고 그가 말을 고르는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 그가 가리키는 손짓에 시선이 움직인다. 눈을 떠 현재 상태를 보여주며 하는 말에 그녀는 이해가 되면서도 안 되기도 했다.
눈이 충혈되었다고 해서.. 눈을 감고 다니나? 보통?
"그렇군요."
생각과 달리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의 말을 이해했다는 어조다. 언제 당황했냐는 듯 차분히, 담담하다. 자신 때문에 그런게 아니라는 걸 확인했으니 그 너머까지 파고들 필요는 없다. 굳이 알지 않아도 지금에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으니.
"?"
그가 다시 눈을 감는 걸 보고 이제 갈까 싶었으나, 표정이 뭔가 고민하는 듯 해서 기다려보았다. 일단 폐를 끼친 건 맞으니 그가 먼저 자리를 뜰 때까진 있는게 맞을거 같아서. 기다림이 무색하지 않게, 그가 물어볼 것이 있다 하여 그녀는 가만히 그를 보고만 있었다. 약간 난감한 미소를 지은 그가 뒤이어 한 말에 조금 전 들었던 의문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겉으로는 그의 물음에 대한 대답을 해주면서.
"장난감 가게에요. 도깨비들이 만든 장난감이나 꾀병과자 같은거 파는 곳이요."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보면 알 수 있는 걸 물어보고, 눈을 감고 다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사람. 그녀는 어떤 가정, 확신에 가까운 가정이 떠올랐지만 그걸 입 밖으로 내어 묻는 무례한 짓은 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말을 덧붙였다.
"여기 길을 잘 모르시는거면, 좀 도와드릴까요?"
그 물음은 그저 그가 이곳을 잘 모르는 듯 보여 그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처럼 들렸을 것이다. 반쯤은 그런 의도기도 했으니까. -
429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5:10:47>>426 몇은 당황하고 누군가는 기억 소거 마법을 써서 돌려보낼 것입니다! 추종자들 얼굴 보고 싶다면, 시도해도 나쁠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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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5:11:15캡틴 공인 "시도해도 나쁠 건 없다" ......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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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5:13:43>>421 이 정도는 약과인거야...? 어.... 앞으로가 기대되는데...? 맞아 이쁜이들은 뭘 해도 용서받을 수 있어...히힠..
레오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어쩜 저리 귀엽냐~~ 끼잉 하고 돈주머니 보는거 심장에 직격탄이었다구~~ -
432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5:16:13>>431 사실 저기서도 주면 안돼? 가 아니고 그냥 "줘" 할까 하다가 너무 싸가지가.. 없어버려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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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5:20:44>>427 ㅋㅋㅋㅋㅋ리안이 마법없는 평범au(..?)에선 분명히 훌륭한 프로듀서가 되었을 것....!!!
>>425 >>429 비록 휘영이랑은 크루시오로 짜릿한 첫만남을 가졌지만..ㅋㅋㅋㅋ 저도 백정이랑 버니를 귀엽게 생각합니다 😘 미인 최고
>>431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미인들 잔치인 동화학원에서 열심히 덕질할 거예요..!! -
434 버니 - 레오◆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5:23:13' 돈 갖고 싶어? '
버니는 씩 웃으면서 물었습니다. 단지, 그 뿐으로 그녀는 주머니에서 다른 돈뭉치를 꺼내서 건넸습니다. 약, 40갈레온 정도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 자. '
용돈이라고 생각하라는 것 같군요. 그녀는 순순히 레오의 뒤를 따랐습니다. 서리의 당과점, 딱 좋네요. 마침 살 것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 이 가방을? .... 뭐, 좋아. 안 될 건 없지. '
안 될 건 없습니다. 그녀는 가방을 흘긋 바라봤습니다. 경량화 주문과 함께 탐지불능 늘이기 마법이 걸린 가방입니다. 이왕, 후배를 위한 선배 놀이를 하기로 했으니, 나쁠 건 없었지요.
' 온갖 맛이 나는 젤리, 환청 케이크 2개씩. ... 후배님은 뭘 살래? '
감초는,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주인님께 바칠 것이면 충분했죠. 그녀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문 앞에서 주문을 하곤 레오의 주문을 기다렸습니다.
' 빨리 골라. 나도 이제 돌아가봐야 해. '
//레오가 너무 귀여워요...!!!! -
435 리안주 (SQXL6SUyB6) 2021. 6. 21. 오후 5:24:20>>433 지금도 못할 건....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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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레오 - 버니 (3u9kp.KtZs) 2021. 6. 21. 오후 5:36:04" 진짜 나 주는거지? 나중에 돌려달라고해도 안 준다?? "
용돈에 가방까지. 의외로 나쁜 사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돈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이 가방은 쓰임새가 많을 것 같았다. 조금 올라간 텐션이 한 단계 더 올라갔다. 물론 상대방은 아즈카반에 수감됐었고 사람을 죽인데다가 적대적인 관계였지만 그 모든것들을 직접 본 것이 아니어서인지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지는 않은 느낌. 당과점에 도착하고 레오는 이왕 얻어먹기로 한거 제대로 뽑아먹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한 달치 과자를 사서 쟁여두고 몇 개는 나눠주고 할 생각.
" 레오파르트 로아나. ... 그게 내 이름이야. 후배님이 아니고 레오파르트 로아나. 편하게 레오라고 불러 "
이름정도야 뭐. 레오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름이 있는데 후배님이라고 불리는게 뭔가 무시당하는 기분이었으니까 차라리 이름을 알려주고 그대로 부르게 하는 편이 더 마음이 놓였으리라. 레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절제라곤 찾아볼 수 없는 손놀림으로 이것저것 담기 시작했다. 감초사탕과 온갖 맛이 나는 젤리, 호박 주스와 지렁이 젤리 그리고 환청 케이크까지. 각각 대여섯개씩 정말 한 달은 먹을 분량을 가져온 레오는 이히히히 하고 기분 좋은 미소를 띄었다.
" 계산해. "
당당하게 말했다. 사준다고 한데다가 놀아준다고 했고 이렇게까지 어울려줬으니 이 정도는 자신의 당당한 권리라고 레오는 생각했다. 그리곤 돌아가야 한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 빗자루도 없잖아. 걸어갈거야? 순간이동마법 쓸 줄 알아? 그거 되게 위험하다는데 " -
437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5:36:33캡틴 혹시혹시.. 포트키 쓸 때 가면 만져서 같이 날아가봐도 되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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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5:38:57(((다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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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5:39:50>>438 땃쥐가 암살당했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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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5:40:15>>438 아니 왜 귀엽다는 말을 못하게 하는거야....o<-<
(((다들 귀여워)))
((바스라지는 땃쥐가 흐뭇하게 성불)) -
441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5:41:35돌아와요 딴주!!###
>>437 가능은 한데.... <clr red red> 후회하지 않으시겠나요?</cl> -
442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5:41:44앗 콘솔 틀렸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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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5:45:47>>441 캡틴 공인 데플은 없다! 플러스 저 위에서 시도해도 나쁠건 없다!!!!! 도전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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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5:47:26네! 알겠습니다:)
.dice 1 1000. = 649 -홀은 있어요 -
44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5:48:04음움.... 사용해요? .dice 1 10000. = 475-홀 응
이거 홀 나올 거 같... -
446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5:48:21이럴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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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5:48:56여기서 왜 홀을 주는거야..... 우리 애기표범 절대 지켜...:0
땃쥐는 어디서든 나타나고 언제 바스라질지 몰라 우히히......o<-< -
448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5:48:57나는 최초로 적진에 들어갔다 온다~~!!! 아디오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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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5:49:37으아아 레오 무사히 돌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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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5:51:28뭐지 갑자기 상당히 무서워졌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일 없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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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서 주양 - 백 휘영 (oGox2uVdt2) 2021. 6. 21. 오후 6:03:56"이야. 역시 누구 친구 아니랄까봐 기본적인 마음가짐부터 좋은데? 그때 드는 짜릿함도 짜릿함이고, 희비가 교차되는 걸 직접 바라보는 당사자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는 걸 보는것도 재밌다니까!"
그 하찮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가면과도 같은 모습이 승부의 갑작스러운 변덕 앞에 순식간에 벗겨지고 본래의 모습이 여과 없이 비쳐지는 모습만큼 재밌는 건 없었다. 그렇기에 주양 자신이 더더욱 내기에 대해 진심인지도 모른다. 승부에서 오는 짜릿함도 즐기면서, 희비가 갈릴 때 드러나는 그 사람의 진짜 속내를 보는 게 그리도 재미있을 수 없었다.
"세상에. 연락 하나로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 뭐 좋아. 그렇다면 나도 동생이 베풀어주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신나게 놀아주겠어! .. 그. 혹시 현궁보다 더 추워?"
당신에게 받은 만큼 신나게 분위기를 띄워야겠다고 생각하는 주양이었다. 그리고 이후. 조금은 걱정이 밀려왔다. 주작궁의 사시사철 여름인 날씨쯤이야 5년씩이나 버텨봤으니 이미 감 잡았다고 하더라도 겨울은 익숙하지 않았다. 평소 입던것처럼 아무리 잘 싸매도 추운 게 겨울이었으니까. 그 계절을 피해서 가면 된다는 것으로 걱정을 다시 밀어내자, 이번에는 걱정 아래 깔려있던 호기심이 슬며시 고개를 내미는 것이었다.
"당연히 동생 마음은 알아줘야지! 평소에도 잘 통하는데 이것도 몰라주면 쓰나. 그렇지 않아?"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던 주양은 이윽고 레이디라는 호칭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경박스럽게 웃어재꼈다. 역시 이래서 청룡 사람들은 하나같이 미워할 수가 없었다. 기본적으로 재미라는 게 있는데 어찌 미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자기 기숙사의 사감인 곤에게 늘상 장난을 치는 건 사감도 그렇고. 주양이 기본적으로 청룡 사람들에 대해 느끼는건 아주 커다란 호감이었다.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입학하고 나서도 아마 비슷한 마인드였을 것이다.
"어머.. 감당할 수 있겠어, 오빠? 먼저 지쳐 나가떨어져도 나는 책임 안 질거다~?"
그새 호칭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잔을 들고 막걸리를 벌컥버럭 마시던 주양은 그새 잔을 다 비운 모양이었다. 여기 무알콜 막걸리 한잔 더 주세요! 하고 말하는 폼이 어째 그냥 막걸리를 마신듯 보이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어쩌면 텐션이 올라가는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좋은 음료. 좋은 음식. 좋은 친구. 삼박자가 전부 딱딱 맞아 떨어지는데 텐션이 가라앉는 건 이상한 일이었다.
순순히 입을 벌리는 모습에. 이때다 싶었는지 제대로 미소가 걸렸다. 다음에 이어진 행동은 어쩌면 예상했을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른다. 마치 심해 아귀가 낚시질하는 것 마냥, 당신의 입에 가까이 가져다대다가 휙 뒤로 무르고. 또 입에 가까이 가져다대다가 뒤로 무르고. 그 과정을 두세번쯤 반복하고 진짜 먹여줄 것처럼 가만히 있던것도 잠시, 결국에는 그 스테이크를 당신의 입이 아니라 제 입에 넣고 샐쭉 눈웃음을 보내며 한쪽 눈을 찡긋였다. 짓궂은 장난이었다. 스테이크를 삼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푸하핫! 좋아, 스테이크 고맙고! 방금 그 표정 귀여웠어! 이번에는 진짜로 먹여줄게~"
아무리 장난이라고 하더라도 당신의 몫을 제가 하나 먹어버렸으니 이번에는 자신의 몫을 주는게 예의지. 제 접시에서 적당한 스테이크 조각을 하나 꾹 찍어 당신에게 다시 내밀어주었다. 이번에는 그 어떤 장난도 치지 않겠다는 듯 평온한 표정이었다. -
452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6:07:22답레랑 함께 갱신하면서.. 답레 이어오기 전에 어떤어떤 레스들이 올라왔나 하고 쭉 올려봤는데 보는 내내 내 눈이 만족스러웠어. 벨이랑 단태 독백에.. 이쁜이 뽀쟉이 캐릭터들 진단에.. 그래 이 맛에 동화학원 뛰는거지 음음! :)
세상에 렝이 무사히 잘 돌아와야해..! 무사하지 못하면 두번째로 적진에 쳐들어가는 건 주양이가 되고 말거야.. (????)(주양:?) -
453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6:09:58레오주.
기억소거 마법에 걸려도 괜찮나요? -
454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6:11:51>>453 넹 :D!! 버니를 따라갔던 기억들이 삭제된다는 선에서 오케이임당!! 그 동안 돌린 일상과 관계들이 다 사라지는건.. 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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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6:12:30>>452
레오: 역시 쭈야! 구해주러 왔구나!
주양: 나도 잡혀왔어!
(끌려가는 렝주) -
456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6:13:02사라지는 부분은 탈들의 맨얼굴이예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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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6:15:07>>456 앗 그렇다면 오케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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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버니 - 레오◆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6:15:59' 그래, 가져. '
이렇게 한다고 정말로 경계심이 풀릴까요. 버니는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정말로 풀릴 거라곤 그녀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할미에게 고맙다고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갑작스러운 자기 소개에 어깨를 작게 흔들었습니다.
' 버니 립시츠다. 나에게 이름 알려주는 거,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
오히려 후회는 이 쪽이 할지도 모릅니다, 버니. 저 신들린 담는 솜씨를 보세요! 거기다, 당당하게 계산 요구를 하는 모습에 버니의 눈썹이 꿈틀거렸습니다. 문제는, 그녀의 얼굴은 탈에 가려져 있다는 사실이군요.
' 자. '
가게에 돈뭉치를 올려 둔 버니가 서둘러 가게에서 나왔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어깨를 손으로 쥐듯 잡았습니다.
' 주인님이 호출하셨으니까 가야지. 놀아줘서 고마웠다. 후배님. 아니... 레오. '
돌아가야 하는 건 맞았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이 쓰고 있던 탈의 머리 부분을 만졌습니다. -
459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6:16:11>>4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먼저 쓰려고 했는데 아쉽다..! :) 아니 근데 어디로 끌려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돌아와! 끌려감 멈춰!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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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6:17:23곧 퇴근이예요 만세!!!!!(에버노트를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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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6:17:29이제 만지면 되는건가 :ㅇ!!!!!
답레는 저녁먹구와서 드리겠슴당 :D!!! -
462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6:20:30네네 천천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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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6:20:44그리고 다들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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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6:21:44캡틴 곧 퇴근하는구나! 나도 만세할래! :D (같이 만세!!)
퇴근하면 차조심 길조심 하면서 집까지 잘 들어가고, 렝주 저녁 맛있게 먹고! 다녀와! :) -
465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6:24:39그럼 저는 집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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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6:27:28응응! 캡틴도 이따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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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6:56:36가면을 어떻게하면 자연스럽게 땃쥐 할 수 있을까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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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레오 - 버니 (3u9kp.KtZs) 2021. 6. 21. 오후 7:03:24" 한 달은 먹겠네.. 좋아! "
가방도 마음에 들고 한 달은 먹을 군것질거리에다가 꾀병과자세트도 얻었다. 생각보다 수확이 있었어. 레오는 이히히 하고 미소를 지으며 가방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나쁜 사람들을 잡아주는것 그리고 학원의 학생을 지켜주는 것은 교수진이 할 일이라고 레오는 생각했다. 뭐가 됐던 안전하게 돌아오기만 한다면야 나쁠거 없겠지. 레오는 이름 알려주는거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 네가 내 이름도 모르고 후배님 후배님 하는게 무시당하는거 같아서 더 기분나빠. 버니 립시츠다. 오케이. 기억해줄게 "
다음에 만나는 상황이 어떤 상황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기억해두는게 좋겠지. 레오는 이렇게 조금 친분을 쌓았으니 어쩌면 다음에 또 학원으로 쳐들어온다던가 하는 상황에서 조금은 자기 말을 들어줄지도 모르고 어쩌면 조금은 봐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친분을 쌓아두는 건 좋은거니까.
" 주인님 주인님. 질리지도 않나 정말. "
한 대 때려주고싶네. 레오는 탈을 만지작 거리는 것을 보곤 특이하네? 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달라고 하면 줄지도 모르려나. 이미 많은걸 얻어먹고나니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레오는 무의식적으로 가면으로 손을 뻗었다. '되게 특이하게 생겼네' 하고 말하면서 무언가 홀린듯 손을 뻗어 얼굴을 가리듯 가면의 반을 가렸다.
" 이것도 달라고하면 줄거야? " -
469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7:10:10갱신~~ 으 더위먹었나 입맛이 없드아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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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7:12:40첼주 어섭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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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엘로프주 (jMZkiBr3l.) 2021. 6. 21. 오후 7:15:43야호 집~~~~~~
기력회복 좀 하고 쓸게~~~ o<-< -
472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7:16:44엘롶주 어섭셔~~ (쭈물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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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엘로프주 (jMZkiBr3l.) 2021. 6. 21. 오후 7:16:52>>471 아니 목적어 어디갔어
답레........ -
474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7:24:11렝주 다시 안녕, 첼주랑 엘롶주도 안녕! :) 더운 월요일 하루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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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7:24:29렝주 엘롶주 안녕안녕~~~ ㅋㅋㅋㅋㅋ 엘롶주 고생했어! 답레는 천천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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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민주 (2wihLW20OQ) 2021. 6. 21. 오후 7:28:09집 오는 길에 갱신~~ 다들 좋은 저녁! ^~^ 단태주 답레는 집가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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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7:31:35민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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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7:34:19민주도 안녕!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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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민주 (2wihLW20OQ) 2021. 6. 21. 오후 7:36:13레오주 주양주 하이~ 독백이랑 일상 잘 봤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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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7:36:59주양주도 안녕~~ 맞다 아까 독백에서 한명한명 언급해준거 넘 좋드라! 첼 언급에 물리력을 잘 행사한다는거 보고 흡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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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백휘영 - 서주양 (vvUws4Ydh6) 2021. 6. 21. 오후 7:39:04휘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주양의 말이 늘 같잖은 헛소리를 지껄여대는 이유와 같아 감격스러울 정도였다. 물론 휘영은 그녀만큼 대범하거나 용감하지는 못했지만.
“서주양 씨가 연락을 주신다는데 그정도는 해야지.”
어딘가 올라간 것처럼 보이는 어깨와 슬그머니 들어 올린 턱. 별거 아니라는 듯 얘기한 휘영은 말과는 영 다르게 오만한 태도를 취했다. 썩 잘 어울리는 모양이긴 했지만, 보기 좋은지는 전적으로 상대에게 달려 있는 것이었다.
“좀 기분 나쁜 추위라고 해야 하나. 온도가 엄청 떨어진다기 보단… 살에 추위가 들러 붙는 것 같아. 아래쪽은 좀 덜한데 베를린은 위쪽이라.”
“여름에도 흐리면 꽤 선선해.” 휘영이 덧붙였다. 종종 두 나라를 오가는 휘영이었지만, 독일보단 한국에 머무는 기간이 압도적으로 길었으니 당연히 한국의 덥고 습하고 뜨거운 여름에 익숙했다. 비 오고 흐린 날엔 기온도 함께 내려가는 베를린의 여름은 여전히 적응이 안 됐다. 한국은 비 오면 습하고 더우니까.
주양은 주궁에서 머무는 만큼 여름이 더더욱 익숙할 것이다. 시간이 겨울에만 난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옷을 모조리 둘러주는 수밖에. 휘영이 속으로 다짐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 언니뿐이에요.”
가짜로 울먹인 휘영은 진짜 조금 감동하고 말았다. ‘알아보겠다’도 아니고 ‘알아줘야 한다’니! 세상에는 꼭 알아야 할 것도 던져두는 방만한 사람들이 많은데, 제 앞의 이 친구는 굳이 알 필요 없는 제 마음을 알아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만큼의 진심이 섞여 있든 휘영에겐 상관없었다. 휘영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지금 이 순간. 노래 하나가 떠오르려고 하지만, 잠깐 넣어두자.
“물론이죠, 레이디.”
절반 정도 남은 막걸리를 한 모금 마신 휘영이 뻔뻔하게 윙크했다. 주양이 먼저 나가떨어지지 않는다면 휘영은 지독하게 들러붙어 언제까지고 의미없는 말들을 떠들어 댈 수 있었다. 활짝 웃는 낯으로 휘영이 고기를 입에 넣으려 했다. 앙 다문 입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뒤로 몇 차례 비슷한 장난이 이어질 걸 알면서도 휘영은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주양의 손놀림이 아주 재빨랐던 덕에 고기를 입에 넣는 일은 실패하고 말았다. 그걸 제 입에 넣는 주양을 장난스럽게 흘긴 휘영이 웃으며 주양이 건네주는 고기를 받아 먹었다.
“저는요, 언니가 주는 고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구요, 언니가 귀여워 해주시는 게 제일 좋아요.”
고기를 꼭꼭 씹어먹은 휘영이 대놓고 아양을 떨었다. 스스로도 웃긴지 얼마 되지 않아 웃음을 터뜨렸지만.
“오늘 너무 과음하는 거 아냐?”
고기를 하나 더 찍어 입에 넣기 직전, 휘영이 짓궂은 눈을 하며 주양에게 말했다. -
482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7:40:01역시 평일은 한가하다가도 갑자기 사라지게 되네요 😇..... 다들 어서오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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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민주 (2wihLW20OQ) 2021. 6. 21. 오후 7:41:58휘영주도 좋은 저녁~! 평일은 여유롭다고 생각하면 바빠지는 것 같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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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7:51:00휘영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 아무래도 평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
ㅋㅋㅋㅋㅋ 독백 잘 봐줬다니 뿌듯한걸. 한명한명 언급한 부분은 캐릭터 이미지가 잘 매칭이 안 될수도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흡족해해주니 안심이야! :D -
485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7: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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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7:54:40땃쥐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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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민주 (/zSAKFAfSI) 2021. 6. 21. 오후 7:55:26단태주 오서와~~~ 고럼 집 도착 후에 느긋하게 답레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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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7:55:44>>486 ((쑤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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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7:57:03>>487 민주 자기 전에 줘도 괜찮다....:p 느긋하게 달라!XD
땃쥐는 사라진다구 나중에 또 불쑥 나타나는땃쥐를 기대하시라!:D -
490 버니 - 레오◆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8:04:58' 어? 야!!! '
버니가 당황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곧바로, 배꼽 부분부터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가 사라집니다.
' 부네야, 뭘 데려 왔어? '
' 멋대로 따라온 거라고! 울면서 말하면 죽인댔지! '
가면을 벗은 백정이 고개를 기울이며 물었습니다. 버니는 자신의 탈을 머리에 얹었습니다. 어둡고 낡은 대저택, 탈들의 은신처입니다. 백정은 레오와 시선을 맞췄습니다.
' 여기에 있으면 죽을지도 몰라. '
백정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습니다. 버니는 짜증난 것처럼 미간을 확 구겼습니다. 뒤이어, 당신이 본 적 있는 사람들이 괴이한 탈을 머리에 걸친 채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은 ████입니다.
' 기억을 지워, 중. '
' 그.... '
괴이한 탈을 머리에 걸친 ██의 말에 중이라 불린 ██가 무어라 의견을 내려다,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 *오블리비에이트 '
*기억 삭제 주문
숙련된 마법사는, 원하는 기억을 지울 수 있습니다. 중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당신의 기억을 지우려 합니다.
......
....
당신이 눈을 떴을 땐, 전리품으로 얻은 과자와 장난감, 커다란 가방이 옆에 있었습니다. 당신은 라온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다만, 당신을 에워싼 그 마법사들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어딘가 낯이 익은 그 마법사들의 얼굴과 목소리도.
//막레입니다! 일상 고생하셨습니다!!! -
491 ◆Zu8zCKp2XA (fiUEqIqwAM) 2021. 6. 21. 오후 8:05:13집이다악!! 저는 저녁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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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8:06:41단태주 어서오구 이따봐~~` 다시오면 반드시 쓰담을 할테다!!
낯이 익은 마법사들...? 모지....?! 레오주 캡틴 일상 수고했어~~ -
493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8:06:57앗 캡틴 맛저하고! 다녀ㅕ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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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민주 (pje.9bgRz6) 2021. 6. 21. 오후 8:08:45단태주 캡틴 이따봐~~
둘 다 일상 수고했당! -
495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8:09:51낯이 익은 사람들이라.. 뭔가 하나 알아낸 기분이라 좋슴당 :D!!!!
캡틴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만나면 혼자 친한척 해봐야겠다 ㅋㅎㅋㅎㅋㅎ -
496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8:10:58단태주 다녀오세요! 캡틴 저녁 맛있게 드시구요😊
두 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
497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8:11:07꾸벅꾸벅 졸아버렸네요..😪 덕분에 좀 피곤한 건 가시긴 했는데..으음, 오늘은 일찍 자기 글러버린 것 같아요. 😣 갱신해요. 다들 저녁은 드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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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8:11:55일찍 못잔다구? 괜찮아 같이 놀면 돼! (극악의 새벽러) 난 이제 뭐라도 만들려구~~ 벨주는 저녁 챙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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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8:14:23>>498 일찍 주무세요~ 펠주~ 건강이 중요한 걸요! 😭 (데굴데굴 굴러요!) 저도..슬슬 챙겨야겠어요. 일단 잠부터 깨고요. 너무 푹 잤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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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8:14:44아이구 피곤하셨나봐요 😭 저는 방금 먹었습니다~! 벨주도 저녁 챙기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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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발렌(벨)주 (3uK/EYs.jQ) 2021. 6. 21. 오후 8:22:01반가워요, 휭주. 🥰 차가운 물을 마시니까 좀 잠이 가시네요. 슬슬 저녁도 준비하고, 먹고 올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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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8:22:44>>499 잠 줄여가면서 그러는 건 아니니까 괜찮아~~ 늦게 자는 만큼 벨주의 수면시간이 줄어들까봐 걱정이지!
저녁이래도 불 앞에서 뭐 할려니까 힘들다...덥다....으으... -
503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8:23:02벨주 다녀와~~ 맛저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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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리안주 (GzvtDCnsVs) 2021. 6. 21. 오후 8:28:15리안주 집에서 등장합니다!!
는 큰일 났어요
방송 소재 쓸만한게 읍읍.... -
505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8:28:16>>501 발렌주 저녁 맛있게 드시구 오세요~~😊
>>502 저녁인데도 덥죠.. 벌써 이러면 7~8월에는 얼마나 더울까 무섭네요😭 저도 결국 못 참고 창문 열었어요 흑 -
506 서 주양 - 백 휘영 (oGox2uVdt2) 2021. 6. 21. 오후 8:28:35"오호~ 이거 아주 영광입니다, 백 사장님. 익히 들어온대로 아주 통이 크신데요? 믿고 있었답니다."
오만한 모습. 턱을 들어올리고 자신을 내려다보는듯한 그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주양은 히죽 웃었다. 꽤 잘 어울리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당신 역시 키가 작지 않기에, 그 모습은 지금 이 자리가 친구 대 친구로써 가지는 자리가 않았다면 분위기에 압도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자연스럽게 머글 세계의 사내 비즈니스적 관계에서 갑과 을 중 을의 입장에 서서 태도를 숙이고 아양을 떠는 주양이었다. 타고난 그녀의 천성과 끼만큼은 주체하지 못 하고 모사꾼 내지는 간신배스러운 이야기를 내놓고 있는 게 옥의 티였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를 듣고 주양은 상상에 빠졌다. 살에 들러붇는 느낌의 추위라는 것은 확 와닿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런것이, 주양은 아직 그런 추위까지 경험해보지 못했으니까. 생전 처음 가보는곳을 떠올리는 어린이처럼 마냥 순수했으나, 그 와중에도 '살에 추위가 들러붙으면 떼면 해결되는 거 아님? ㅋㅋㄹㅃㅃ'같은 쓸데없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래저래 신기한 나라네. 추위는 사람한테 딱 달라붙어서 떨어질 생각도 안 하는것 같고, 여름에도 비오면 선선하고! 날씨에 적응 못하고 감기 걸릴지도 모르니까 감기약 들고 가야지~"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간 곳에서 감기때문에 고생하면 쓰나. 물론 주양 자신은 태생이 건강하니 그럴 일이야 없겠다만 그것은 혹시모를 만약을 대비한 보험이었다. 지나친 자신감은 방심을 불러오는 법이니. 그것만은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 나한테도 동생뿐이니까~ 지금을 실컷 즐기자고. 자. 뚝 해야지 뚝!"
가짜로 울먹이는 장단에 맞춰주겠다는 양 이번에는 세상 다정다감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물론 그것이 그저 분위기 맞추기용으로 내뱉는 겉치레는 아니었다. 친구는 소중한 존재다. 그러니까, 소중하게 대해주는게 맞다. 간단하게 줄이자면 진심 역시 섞여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한테도 자신한텐 상대 뿐이라며 말할 수 있겠지만 지금 그런걸 구태여 덧붙여 말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설령 돌아선다고 하더라도 훗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웃으며 대할 수 있다. 친구에게 뒤끝을 남기는 건 어리석은 짓이니.
뻔뻔하게 윙크를 하는 모습에 주양은 다시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역시 레이디라는 말은 주양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듯 보였다. 마담이면 모를까. 아무튼, 개학 이후로 이렇게 많이 웃어본건 또 처음이었다. 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웃음. 얼마나 좋은 울림인가.
역시 예상하고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쿵짝을 맞춰주는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똑같은 행동의 반복이라고 해도 좋았다. 재미있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그래~? 그래도 나머지는 스스로 먹어야지. 우리 동생 나이가 몇 갠데! 물론 나이 상관 안하고 귀여워해줄 자신은 있다만."
말은 그렇게 했으나 역시 당신 몫의 접시를 언제까지고 제 앞에만 둘 수 없었던 탓이 컸다. 뒤의 이야기는 진심으로 꺼내고, 접시를 다시 당신의 앞에 가져다주었다. 곧 주양이 추가로 시킨 무알콜 막걸리가 서빙되고 주양은 기다렸다는 듯 그것을 시원시원하게 들이켰다.
"괜찮아, 괜찮아~ 오늘은 술맛도 달달하고 날씨도 좋으니. 먹고 죽자고! 내가 쏘는 거니까, 너도 더 마시고 싶다면 사양 말고 마셔!"
짓궂은 눈빛을 읽었는지. 다시 주양은 처음의 그 주정뱅이 컨셉을 밀어붙였다. 곤 사감에게 그쪽 기숙사의 학생 중 하나가 개학식 전부터 음주가무를 펼치고 있다고 컴플레인이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을 모습이었다. -
507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8:28:48리안주 어서오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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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8:31:27땃주 캡틴 벨주 다녀오고, 랸주 안녕! :) 헉.. 동화옥음 소재 고갈인건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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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리안주 (GzvtDCnsVs) 2021. 6. 21. 오후 8:35:13>>508 사실 동화옥음 할때는 어느정도 비축분을 쌓긴 하는데
일하느라 비축분을 까묵었어요 헤헤헤
1시간 반동안 게임하면서 적당히 생각해봐야죠?
아니면 잡담 방송각이긴 한데 그러면 재미 없을거 같은데 흐흐흐흐 -
510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8:35:25다녀왔습니다~~:D 이제 아베와의 일상만 끝내면 저는 완전히 손이 비는 캡틴이예요!
일단 위키.... 에 리라도 추가를 해둬야...() -
511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8:38:09리안주 캡틴 어서오구~~ 음~ 곧 첼이 후원에서 노래 부르는 독백을 쓸건데 이거 방송 네타거리가 되려나?
호오. 캡틴의 손이 곧 빈단 말이지....? -
512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8:38:55리의 문서를 완성하면 일단은 비게 됩니다!:D
어제부터 아베주가 보이질 않으시니까요...<:3 -
513 리안주 (GzvtDCnsVs) 2021. 6. 21. 오후 8:40:30>>511 으엥 안이에오 그건 다음 방송에 쓸께오
이번 방송은 리 사감님이 백호에게 으적으적 당하는걸 쓰겠읍니다
+ 퀘스트 홍보를 읍읍 -
514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8:42:32캡틴 다시 안녕! 저녁 맛있게 먹고 왔어? :)
>>509 그렇구나. 일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지! 일하다 보면 더른 생각 자연스럽게 못하게 되니까. 잡담 방송이라도 재밌게 읽을테니, 소재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해! :D -
515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8:50:31맛있게 먹었답니다!
자, 그럼 다시 일상 구해요:) -
516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8:56:28>>515 멀티가 텀이 길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찔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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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03:40>>516 찔렸습니다...!!
선레를 가져와주세요! 그리고 원하는 NMPC를 말해주세요! 없다면 랜덤입니다! -
518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9:11:53>>517 음, 음.....엔피시도 좋긴한데.... 윤이로 할게! 그럼 선레 써옴다~~
-
519 리안 - 옥음 방송 (GzvtDCnsVs) 2021. 6. 21. 오후 9:14:50"휴방하고 싶다."
"저 인간 또, 또."
"아니 왜!"
내가 부장인데 내 마음대로 모태, 왜! 아둥바둥 거리면서 투정을 부리는 그를 뒤로 한채 루인이 3명과 방송을 조율한다. 일단 부실 자체에도 이상이 없고 다른 미행자들도 없다. 저번에 있었던 리에트도 함구를 약속 받은 상황이고 들킬 확률은 거의 제로, 리안도 투정이 먹히지 않는다는걸 아는지 결국에는 체념한 듯 천천히 대본을 들고 자리에 착석한다. 그래도 오늘 자신이 방송 당번이 아니라는 것을 알며 그는 천천히 숨을 들이 쉰 뒤 입을 열었다.
"내일은 휴방한다."
<clr sandybrown>"부장."
"뭐, 이견 안받는다."
"어차피 부장 할 거 없잖아요."
"..... 야."
"기숙사에서 뒤굴거리면 뭐 할껀데."
"야!"
"그냥 일이나 하십쇼, 그냥 부장 좋아하는 일이나."
"나도 사생활 있어!"
"오늘 방송에서 말하면 인정해드립니다."
"......"
그 한마디에 그대로 침몰 당한 리안은 [내가 호랑이 놈들을 키웠구나.....]라고 중얼거리며 잭의 라이브 온 사인을 기다렸고, 이내 잭이 손을 들어올리며 라이브 온을 가리키자, 리안은 어느새 자신의 표정을 싹 바꾼뒤 밝은 목소리로 오프닝 멘트를 치기 시작했다.
"예! 안녕하세요! 오늘도 찾아온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송, 동화 옥음의 MC 대작입니다! 월요병이 도지는 월요일, 하루는 어떠셨나요?"
이러나 저러나 천생이 방송인이라는 걸까, 그는 투정은 온데 간데 없이 방송을 열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스태프들은 솔직하지 못하다는 듯이 가볍게 고개를 가로저어보였고, 리안의 이마에 혈관마크가 일어나거나 말거나 그들은 뭐 어쩌라는 듯이 그의 반응을 즐길 뿐이었다.
"오늘도 수업이 많아서 아마 다들 힘드셨을 껍니다. 물론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러실수도 있겠고, 혹은 새로운 생활이 적응되지 않아서 그러실수도 있을껍니다. 그래도 모두들, 힘내셔서 가셔야 하는거 아시죠?"
"나님 그런거 모름"
"..... 자 그럼 신학기 2일차, 오늘의 사연은 뭘까요?"
루인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그는 침착하게, 마음속으로 참을 인자를 10번씩 그어가며 입을 열었다. 역시 베테랑이라는 것일까, 그는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며 살짝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그 미소에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것은 왜일까, 상황이 파악된 케인만이 그에게 개기는것을 관두고 조용히 사연을 전할 뿐이었다.
"오늘의 사연 주인공은 다름아닌 백궁 학생 분이네요? 흐음, 백궁 학생 분이 사연 보내는건 또 의외인데요?"
실제로 그랬다. 백궁은 아무래도 순혈 비율이 많이 높다보니 '방송같은 머글 문화는 별로 관심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실제로도 청취율 비율을 보면 백궁이 매우 낮은 편이었다. 저기 있는 잭이 백궁 출신이라지만.....
'저놈은 백궁의 별종이니까 패스하고.'
"부장 실례되는 생각중이죠?"
"방송중에 잠시 잡음이 들리네요! 잡음 조정을 겸해서 좀더 신나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사연 주인공은 5학년 여성분이시네요?! 이름은 미공개를 부탁하셨으니 양해 부탁드리고오~ 자 오늘의 주제는 '불쌍하신 리 사감님!'이네요? 하긴 리 사감님은.... 어 음..... 애도를 표합니다."
하기사 리안의 말대로 지금 리 사감은 유명인이었다. 하루종일 백호에게 교를 빙자한 괴롭힘 및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그마저도 잠깐만 흥미를 보일 뿐, 잠시 후 다시 가보면 다시 리 사감님에게 들러붙어서 무슨 백호 옷 입은거 마냥 업혀있다는 그런 웃픈 상황이 연출되는 실정이었다.
"솔직히 리 사감님의 전생은 개다래나무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백호님이 엉겨붙는게 좀 웃프긴 하죠. 자 그럼 오늘의 사연 들어가 봅시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백궁 5학년 재학중인 여자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신청한 이유는 사연보다는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 전달 드리는건데요...'
오! 고생하시는 리 사감님을 위해서 일부러라도 방송에 사연을 신청한건가요! 역시 마음씨 고운 미남이신 리 사감님! 백호님 마음만 아니라 학생들 마음까지 훔치셨나 봅니다!
'사실 대작님도 아시다 시피, 백호님은 리 사감님을 너무 좋아하세요. 그래서 저희 학생들도 고심하면서 리 사감님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고자 여러가지 수를 내고 있지만 진척이 없답니다....'
그렇죠, 저도 청궁, 주궁 학생분들이랑 같이 수를 내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더라고요..."
그러고서 잠시간 3명을 바라본다. 순식간에 공감 한다는 듯 3명이 고개를 끄덕였고, 지금만큼은 리 사감님을 돕는게 옳다고 느낀 것인지 마저 사연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솔직히 다른 궁에 계신 분들에게도 부탁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방송을 신청합니다. 불쌍하신 저희 사감님을 위해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크으.... 역시 마음씨가 고우신 분이시군요? 알겠습니다! 저희 동화옥음 스태프진들도 이 마음 받아서 같이 부탁드리겠습니다! 리 사감님이 남은 일주일이라도 편히 쉴수 있도록!! 다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나누어 봅시다! 아무쪼록!! 다들 파이팅 해서 리 사감님을 돕도록 합시다!!"
그렇게 방송으로 갸륵한 백궁 학생의 마음을 전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방송을 마무리 한뒤 그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그대로 입을 열었다.
"야 솔직히 말하자, 니들 리 사감님 도와주긴 했냐?"
"전 안했는데스."
"저는 닭튀김으로 유혹해봤는데 안 넘어오더라고요."
"저도 아직...."
그들의 말을 들으며 리안이 혀를 찼다. 결국 도와준건 케인 뿐이라 이거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야, 이 양심을 곱등이에 밥 비벼먹은 놈들아, 특히 잭, 너는 사감님 기숙사잖아!"
"?! 부장님도 안했잖아요!"
"저같이 연약한 소녀가 어떻게 백호님을 제압해요! 말이 되는 소릴....."
"이거 아주 그냥! 니들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
옥신각신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유일한 양심인 케인이 입을 열었다.
"..... 난 저 사람들처럼 되지 말아야지...."
진심이 담긴 한탄이었다. -
520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16:1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호 제압할 필요는 없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적방송은 정말 유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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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리안주 (GzvtDCnsVs) 2021. 6. 21. 오후 9:20:20>>520 그냥 하기 싫다는걸 돌려 말하는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인도 청궁출신이에요!
리안, 루인 - 청궁 4학년/2학년
케인 - 주궁 3학년
잭 - 백궁 3학년
이리 됩니다! -
522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9:26:4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동화옥음도 재미있었다! 양심을 곱등이에 비벼먹었다니 리안이 입담 유쾌한거 너무 재밌고..
주양: 개다래나무, 곱등이..?
주양: 옳거니. 다음은 그거다!
청: (미친짓 멈춰) -
523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27:42(축)레이드 퀘스트를 추가했습니다!(하)
한 분이 그냥 여러 번 퀘스트를 수행해도 되고, 일상으로 두 사람 이상이 신청해서 뚜까패도 됩니다:) -
524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30:05레이드 퀘스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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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리안주 (GzvtDCnsVs) 2021. 6. 21. 오후 9:31:21>>524 사람들 모두 저 유사게종이 MA의 애완동물인걸 압니카?
모르는거죠?! -
526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32:19>>525 모릅니다:)
아는 사람은 무기 밖에 없습니다! -
527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9:33:39레이드..! (눈 반짝) 게라니 뭔가 맛있을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이 있어! 최대 3번까지 공격 가능하다면 수행하는 레스 하나에 다이스 3개를 한번에 몰아서 굴리는거야? 아니면 수행레스 하나당 다이스는 한개씩, 그렇게 총 3개 써야하는거야? :) -
528 리안 - 옥음 방송 오프 더 레코드 (GzvtDCnsVs) 2021. 6. 21. 오후 9:36:00"야들아."
"왜오."
"근데 MA가 왜 MA인거냐? 마?"
그 질문에 다들 골똘히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각자의 이야기를 뱉기 시작한다.
"MA가 뒤틀렸다고 했으니 뒤집어진 말 아닐까요? 뒤집힌 말머리"
"아니야, 마면 역시 먹는 마지, 마껍질을 즐겨 먹어서 마 아닐까?"
"......"
그들의 말을 한참 듣던 리안이 초코 과자를 입에 물고 조용히 중얼거렸다.
"..... 괜히 이야기를 꺼낸 내 잘못이지...."
저 무식이들..... -
529 펠리체 (ZCI5jTI.l.) 2021. 6. 21. 오후 9:36:21방학이 끝나 돌아올 때, 생활복으로 입을 옷들을 다 챙겨왔었다. 그러나 집에서 옷은 챙길 수 있어도 할 수 없는게 있었다. 바로 옷에 자수를 놓는 것. 그녀의 어머니는 자잘한 수를 놓을 줄은 알아도 옷에 대대적인 수를 놓은 건 힘들어했다. 정확히는 귀찮은 것이다만. 그래서 복귀하면 꼭 한번은 라온의 양장점에 들렀다. 오늘이 그 날이었던거고.
양장점에 들어갈 적에 그녀는 자수를 넣기 위해 가져온 몇벌의 옷을 담은 가방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나올 때는 가방이 없어진 빈 손에 걸음도 가볍게 나왔더란다. 얼굴도 꽤나 밝은 표정이었는데, 왜 그런가 하면 아마 결과물이 마음에 들게 나올거 같아서, 일까. 작년엔 겉치마의 자수가 미묘하게 마음에 안 들어서 입는 내내 기분이 영 그랬으니 말이다. 올해는 그럴 일이 없겠다고 생각하며 이만 돌아갈까 싶었다.
"...음..."
그대로 기숙사로 가려고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나왔는데, 하는 생각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자수에 대해 얘기하느라 목이 좀 마르기도 했고. 그래, 이왕 나온 김에 주스나 한잔 마시고 가자. 내키면 과자도 사고. 그런 생각으로 걸음을 틀어 서리의 당과점 쪽으로 향했다.
급할 것도 서두를 것도 없었으니 그녀의 걸음은 그야말로 느긋함 그 자체였다. 가볍게 뒷짐을 지고 평소보다 느리게, 천천히 걷고 있었으니 주변을 알아보기도 쉬웠고 반대로 주변에서 그녀를 발견하기도 쉬웠을거다. 발견한들 말을 걸어올 인물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었지만. -
530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36:24>>527 한 번에 몰아서 쓰셔도 되고 나눠서 작성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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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36: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기가 들으면 한숨 내쉬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32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9:37:24오! 레이드 퀘스트! 공격마법으로 해야 한다니 아쉽네 ㅋㅋㅋㅋㅋ 아 마법(물리)가 그렇게 좋은데...(그래서 막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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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리안주 (GzvtDCnsVs) 2021. 6. 21. 오후 9:39:30>>531 참고로 저 후일담에서 두명이 내놓은 결론은
MA는 사실 뒤집어진 말 머리 탈을 쓰고
마껍질을 갈아 만든 마즙을 마시며
마작을 즐겨하는 존재라고 읍읍..... -
534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9:41:23마껍질을 즐겨먹어서 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
일상으로 레이드 뛰어도 재밌겠지만, 이미 돌리던 게 있어서 그렇게 하면 텀이 무지 길어질것 같으니 단독으로 선빵 먼저 쳐봐야겠다 :p
>>0 [서 주양/꽃게잡이] 신청할게! :)
>>530 어느쪽으로 해도 상관 없구나! 고마워! :) -
535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41:53MA의 무시무시함을..... 조만간 써야겠네용...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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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9:44:41아구.. 깜빡 졸았따 :p.... 갱신함당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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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9:45:28>>533 마를 연발하니까 전혀 다른게 연상되버렸어... 마마마....(흐릿)
아니 근데 마껍질 갈아 만든 마즙은 뭐야 그건 마껍질즙이잖아! -
538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9:45:52잠깐 조는 사이에 마우스 배터리 4% :ㅇ.... 비상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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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9:46:05레오주 쫀밤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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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레오(렝)주 (Gakrn9sFdM) 2021. 6. 21. 오후 9:46:29첼주 안녕하심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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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민 - 단태 (QU0yAlWGEM) 2021. 6. 21. 오후 9:46:43자신의 말이 맞다는 말에 민은 어깨를 으쓱이고 말았다. 달래는 일에 연고가 없었고 그 반대의 상황은 더더욱 그러했다. 독립적으로 자란 사람이 으레 그렇듯이 굉장히 낯선 기분에 빠지고만다. 그래서 아무 힘 없이 가만히 서있었다. 움직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사람처럼 보였다. 당연히 민은 어린아이가 아니었으니 크나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적어도 민의 이성은 그렇게 판단했다.
이어지는 낯부끄러운 호칭은 듣기 힘들었으나 못견딜만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단태 입에서 정상적인 호칭이 나왔다면 그건 그것대로 걱정스러운 일이었다. 폴리주스를 마신 괴한이라던가 어디 아픈 것이라 의심했을 것이다. 그걸 생각하니 제 변화가 우스워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좋아요. 선배가 정 그렇게 말한다면 안심할게요. 내가 걱정이 과했어요. 알잖아요, 제가 가끔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거."
민은 평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웃어보였으나, 말뿐인 사랑과 약속에는 감흥이 없었다. 그다지도 기쁘지 않았다. 상대가 먼저 거짓을 고한다면 저 역시 거짓을 고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민은 야속한 마음을 가지지 않기로 했다. 원하지 않는 것을 들춰내고 설명을 강요하는 건 자신의 방식이 아니었다. 물론 그 사소한 말썽에서 저주 마법이 오갔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지금과 다른 감상이 들지 모르겠지만 민은 외면을 선택했다. 강제로 현실을 마주하지 않는 이상 평생 모를 일이었다.
"뭘 잘했다고 제가 칭찬해줘요? 밤에 늦게 들어오고, 하지 말라는 말만 골라하는데."
민은 저를 끌어안으려는 단태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가볍게 저지한 민은 아까처럼 얌전히 안겨줄 생각이 별로 없어보였다.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가벼운 언행과 과한 스킨십을 지적해온 바-요즘은 지친 모양인지 그 빈도가 줄어들긴 했다-, 방금 전 순순했던 행동이 평소답지 않았던 것이었다.
"설레지 않는 사랑고백은 그만합시다. 선배는 입이 아프고 저는 귀가 아프게 되었으니 서로가 손해인 거잖아요."
심드렁하네 답하며 차를 따라주었다. 그 행동에 군더더기가 없고 불필요한 소리 역시 들리지 않았다. 스르륵 유려한 움직임으로 찻잔을 내밀었다.
"잠이 잘 오는 대추차래요. 밤에 할 일 있으셔도 꼼짝없이 잠들으셔야겠네요."
뻔뻔스레 통보하며 옆에 있는 작은 단지의 뚜껑을 가볍게 들었다 닫았다. 안에는 꿀이 들어있었는데, 내킨다면 가져다 먹으라는 의도였다. -
542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9:48:02>>540 오우! 안녕하다구~~ 월요일도 이제 다 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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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9:48:53레이드 퀘스트 굉장히 혹한다... 게다가 봄바르다를 날리면 상당히 맛있는 냄새가 날 것 같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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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윤 - 펠리체◆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48:56윤은 늘 그랬듯 어깨에 강제로 백설을 올린 채 걷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주인에게 말을 걸라치면, 패밀리어가 으르릉거렸기 때문인지 그의 주변에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 어? '
당과점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잠깐 멈췄습니다. 윤이 머뭇거리다, 펠리체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 안녕..? 간식 사러 온 거야? '
조심스럽게, 그는 펠리체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주인과의 단 둘 만의 시간을 방해 받았다고 생각한 듯 백설은 못마땅한 눈치로 윤의 머리 위에 올라탔습니다.
' 나도 마침 간식 사러 왔거든. ' -
545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49:25다들 어서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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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리안주 (GzvtDCnsVs) 2021. 6. 21. 오후 9:49:27>>535 근데 쓴다고 해봤자 저 관념이 바뀔지는 의문이네요....
오히려 저런 괴상망측한 크툴루 패션이기 때문에 크툴루같은 힘을 휘두른다고 놀리지 않을까요(.....)
혀튼!!
>>0 [리안주/꽃게잡이] 수행합니다! -
547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9:49:58레오주 다시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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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9:53:11계신분들 다들 안녕하심까 :D!!
레오는 버니 선배님한테 용돈 받아서 당분간은 풍족 그 자체임당 ㅋㅎ 간식거리도 잔뜩 사줬고 가방도 줬고... 어쩌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닐지도 몰라..!
-
549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9:56:39>>546 수행하는 칸의 리안주를 리안으로 수정해주세요:)
저건 MA의 애완동물일 뿐 MA가 아닙니다...(동공지진) -
550 리안주 (GzvtDCnsVs) 2021. 6. 21. 오후 9:58:42>>549 앗 오타입니닷! 수정!!
>>0 [리안/꽃게잡이]수행합니다!! -
551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10:00:43황보 민의 오늘 풀 해시는
내적_한계에_이르면_드러나는_자캐의_면모는
보통 자신을 빡치게 만든 사람에게 편지로 꼽주다 만다. 대충 직장 상사한테 카톡으로 욕하려다 마는 그런 느낌... 편지에다 '아니 근데 니가 먼저...'정도의 말을 쓰다가 그냥 태워버림...
당연하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조금 충동적여지는 경향이 있음
자캐의_자신을_지키는_방법은
외면과 회피
자캐가_제일_좋아하는_간식은
젤리? 푸딩류 좋아함~!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해시해시~ 안한 사람은 꼭 하기~ -
552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10:01:09밍의 진단 엄청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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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10:01:37>>0 [황보 민/리를 살려주세요.]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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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10:02:38아 참고로 게 크기 말인데요..........
금지된 숲의 큰 나무만한 크기입니다:D -
555 레오(렝)주 (3u9kp.KtZs) 2021. 6. 21. 오후 10:02:49오늘자 구몬은 이미 했고.. 일단 마우스 배터리가 없어서 붙어있기가 애매하네요 :ㅇ..
눈팅만 해야겠어요. 지켜보고있다~~ -
556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10:03:20>>554 다가갈 수 있는거 맞아...?! 엄청난 크기에 압도당해버렸다.... 위아래 크기가 그정도면 좌우 길이는 더 큰거잖어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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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0:04:48>>554 세상에. 엄청나게 크잖아..? :0 (퀘스트 쓰다가 보고 동공지진) 참고해서 수행레스에 반영할게! :)
렝주랑 밍주 안녕! 좋은 밤이야! :) -
558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10:06:13주양주 좋은 밤~~~~ 한창 피곤하다가 집에 오니까 완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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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10:11:00>>556 크죠.. 엄청.... :3 다가갈 수는 있을 거예요! 일부러 게가 공격하는 다이스 안 만들었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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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0:11:28>>0 [서 주양/꽃게잡이] 수행
칠월 칠석날은 까마귀와 까치가 다리를 수놓아, 견우 직녀가 만나는 날. 견우랑 직녀에게 머리를 밟힌 까마귀와 까치들은 탈모가 와서 콘도르같은 모양새를 할 지도 모른다. 뭐.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학원에도 칠석날이 다가온다. 까마귀와 까치가 만든 오작교 대신 은하수가 학원에 내려앉았다는 소식은 퍽 놀라운 것이었다. 은하수에서 빠져나오려 난동을 부린다는 괴물의 이야기는 은하수가 내려앉은 것보단 덜 놀라웠다. 지금이 아니라면 또 언제 그 꼴을 구경할까? 내려앉은 은하수를 구경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겸 주양은 지팡이를 챙겨 나갔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청은 기숙사에 남겨두었다.
"세상에. 저게 그거야? 대단하네~"
밤하늘이 아닌 땅바닥에 수놓아진 은하수는 그것 나름대로 충분히 어여뻤다. 계속 이대로 놔둬도 학생들의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 같았다. 장소가 금지된 숲 옆이라는 점과. 그 은하수 안에서 빠져나오려고 난동을 부리는 게의 모습을 한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었다는 걸 제외한다면. 괴수는 상상 이상으로 거대했으며, 단단한 키틴질 외골격이 달빛을 받고 위협적으로 번뜩이는 모습은 꽤 살벌했다. 저 흉흉한 집게에 집힌다면,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으스러지리라. 새우의 머리에 잡혀 턱에 씹힌다면 그 길로 정육점에 내건 고기 부위마냥 절단나는건 순식간일 것이다. 바짝 긴장하는게 좋겠다. 주양은 머리를 평소보다 더 질끈 묶으며. 애써 태연한 척 했다. 생채기 없는 말끔한 모습은 애석하게도 자신이 저 괴수와 첫 대면자라는 뜻이기도 하였다.
"이야.. 이거. 애석하게도 내가 첫 손님인가보다. 안녕 게님~?"
그럼. 잘 가라고! 말이 통한다면 내기라도 걸었겠지만 저 짐승이 인간의 말을 이해할 리 없었으니. 청을 거는 대신 인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작별을 고하는 주양의 모습은 마치 혼자서 게를 부숴놓기라도 할 기세였다. 물론 기세만 그럴 뿐이지, 실제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어지간한 마법으로는 저 외골격에 흠집도 내지 못 할 것이다. 애시당초 저 어마어마한 크기를 보라. 절대 주양 혼자 처리할수 없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조금 과학적으로 접근해볼까. 차례대로 세 마법의 이름을 외며 지팡이를 게에게 향했다. 레라시오. 아쿠아 에럭토. 엑스펄소. 가열하고, 순식간에 냉각시킨 뒤, 강한 충격을 준다면 아무리 규격 이상의 크기를 지닌 무언가에게도 생채기는 줄 수 있겠지.
레라시오
.dice 1 100. = 7
아쿠아 에럭토
.dice 1 100. = 54
엑스펄소
.dice 1 100. = 64 -
561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10:12:07((잠시 들른 땃쥐주))
((불타는 피자를 든 짤을 찾다가 포기한다))
설레지 않는 사랑고백< ㅋㅋㅋㅋㅋㅋㅋㅋ참치 여러분 민이 팩트로 땃태 때려!!!ㅋㅋㅋㅋ:D 아 그리고....난 갱신은 안해도 잠깐잠깐씩 어장 확인하니까 인사는 스루해줘도 괜찮아~~모두 월요일 수고했구! 푹 쉬자! 땃쥐몫까지!:D -
562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10:13:04남은 H.p: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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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단태(땃쥐)주 (piG5B3U9sw) 2021. 6. 21. 오후 10:13:08퀘스트에 레이드.....? ((희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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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1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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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0:13:4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뭐냐구.. (동공지진)
잠깐 모기좀 잡고 완료레스 써야지. 방심하다가 순식간에 10군데 넘게 물렸어.. :(
>>558 응응. 좋은 밤! 피곤하고 고단했을 월요일 이겨내느라 수고 많았어! :) 역시 뭐니뭐니해도 집이 최고지. 아늑하고 편안하고! -
566 펠리체 - 윤 (ZCI5jTI.l.) 2021. 6. 21. 오후 10:14:18그녀가 길을 가면서 하는 생각이라곤 지금 가서 주스만 마실까 과자도 살까, 과자를 사면 뭘 살까, 하는 매우 보통의 생각들이었다. 동행하는 이가 없으니 혼자 떠들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누가 있어도 그다지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을거다. 그러니 아무 일도 없었다면 그대로 혼자 당과점에 가 양손가득 사든 주스만 사든 하고 나와 그대로 기숙사로 돌아갔을 터였다. 의외의 인물 덕에 그러지 않게 되었지만.
"..아, 선배. 안녕하세요."
윤의 목소리를 들은 그녀가 그를 돌아보며 인사했다. 어깨에서 머리 위로 옮겨간 백설을 보고도 안녕, 이라고 작게 중얼거렸다. 백설의 못마땅한 눈빛 정도는 이제 익숙하니 되려 옅게 웃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시선을 돌려 윤을 보고, 간식 사러 온 거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맞는 말은 아니지만 틀린 말도 아니었으니까.
"양장점에 일 보러 왔다가, 그냥 가기 아쉬워서 가던 중이었어요."
대답을 하는 짧은 순간, 어두운 숲 속에서 사감들과 서 있던 그의 모습이 뇌리에 스쳐간다. 그리고 버니의 발언, 아는 얼굴은 적발 한명 뿐이라던 그 말. 그건 분명 윤을 가리키는 말이었겠지. 그런 생각들을 했지만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다. 백설에게 보여줬던 것보단 선명한 미소를 지으면서 윤의 팔을 잡아 팔짱을 끼려 한다. 그리고 말한다.
"이렇게 마주친 것도 연인데 같이 가요. 방학 끝나고 제대로 얼굴 보는 건 처음이잖아요."
보는 것 자체는 처음이 아니지만 제대로 마주한 건 처음이니 그렇다 치자.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친분이 있는 상대였으니 나름대로 살갑게 대하는 그녀였다. -
567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10:14:27>>561 ㅋㅋ.ㅋ.ㅋ.ㅋ. 아니 ....... 그렇지만 :3 죄송합니다. 사과. 드리겠습니다. ㅋ큐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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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10:15:31내생각에는 캡틴 짤부자를 넘어선 짤재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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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0:15:42땃주 안녕! 에이. 아무리 그래도 인사는 해줘야지 :D 땃주도 얼른얼른 하루 일과 마무리하고 푹 쉴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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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1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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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10:16:34다갓 7 왠지 생색내는거 같다...
다들 쫀밤~~ 어서와~~ -
572 윤 - 펠리체◆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10:23:21' 아, 옷 맞추려고 한 거구나? 백설아, 경계를 풀어도 되잖아. '
백설이 이리저리 움직이자, 중심을 잡기 위해 윤 역시도 휘청였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켜야 하나, 하고 생각하던 그는 갑작스레 팔짱을 끼는 펠리체의 행동에 살짝 뺨을 붉혔다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앗, 이성의 스킨쉽에 어색한 타입이다!
' 그것도 그렇네... 뭔가, 제대로 대화하려고 했을 땐 보통 사건에 휘말리거나 했으니까. .... 그, 저번에 그 습격 말인데, 미안해. 내가 미리 알고 있었는데도..... '
도움이 못 되었죠. 윤은 분하다는 것처럼 입술을 잘근 깨물었습니다.
' 그래도 다들 멋지더라.. 난 보자마자 얼어붙어서 움직일 수 없는 거 있지...? 펠리체 무투 실력 대단하던데? '
펠리체를 칭찬하며 그는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 다들, 엄청 믿음직스러웠어... ' -
573 리안주 (ylDiItLq3Q) 2021. 6. 21. 오후 10:23:48오늘는 리안이 먼저 들어가보겠읍니다
모두들 안뇽히 주무새오!!
동화 옥음을 일찍 쓴건 그런 이유였다!! -
574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10:24:19잘자요 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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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10:26:30ㅋㅋㅋㅋ 오늘 동화 옥음도 재밌었어~~ 잘 자 리안주! 굿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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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황보 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10:29:50>>0 [황보 민/리를 살려주세요.] 수행합니다.
'백호는 뭘 좋아하지?'
차마 피폐해보이는 리 선생님을 외면할 수 없었다. 문제라면 민이 패밀리어를 길러본 적 없는 초보 집사라는 사실이었다. 대충 친구가 기르는 고양이의 놀이감을 참고하기로 했다.
백호가 좋아하려면 시중에 파는 장난감 크기로는 어림도 없을 것. 민은 약간의 지출로 커다란 쥐 인형을 샀다. 모양이 찌그러진 것이 아주 하찮고 귀여운 모습이었다. 민은 실밥을 조금 뜯어내고는 가운데 솜을 빼내어 고양이 간식을 대신 채워넣었다. 고양이용 피냐타라고 할 수 있었다.
민은 백호의 거처에 인형을 놓고는 느긋하게 자리를 피했다. -
577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10:30:30리안주 좋은 밤~! 동화 옥음 잘 봤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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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황보 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10:30:50>>0 [황보 민/리를 살려주세요.] 완료합니다.
"아, 교수님. 안녕하세요. 백호님께 인형을 만들어드렸는데 마음에 드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민은 나오는 길에 교수님께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가볍게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는 자신의 기숙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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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Zu8zCKp2XA (3l3/f6XJnY) 2021. 6. 21. 오후 10:34:35저도 일찍ㅊ가볼게요!! 내일 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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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0:34:47>>0 [서 주양/꽃게잡이] 완료
그러고 보니 게의 겉면에는 물이 묻어 있으려나. 레라시오가 큰 피해를 주지 못하자 잠깐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으나, 이후의 마법들이 적어도 평균정도의 몫을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며 그래도 다른 마법들의 연쇄작용을 위한 밑받침은 제대로 깔아줬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허나. 마법들이 제 값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게는 아랑곳않고 자신의 머리 높이로 집게발을 휘두르며 공격했다. 저걸 맞으면 죽는다. 필사적으로 자세를 낮춰 피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다. 집게발로 내리찍는 행동을 하지 않아서. 저 집게발이 정면으로 내리꽂히는 날이 온다면 아무리 빠르게 움직여도 부상을 피하지 못하겠지. 아주 운이 좋아서 피할 수 있다고 해도 그런 상황은 겪지 않는게 좋다.
"어우. 생각보다 좀 쎄다..?"
처음은 운 좋게 피했으나 다음은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른다. 더 공격해도 좋겠지만 시간을 끌어봐야 점점 피하지 못할 공격을 해올 것이 분명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시체고 뭐고 흔적조차 남지 않을 게 뻔했다. 결국 혼자서는 무리라는 생각을 하며 주양은 서서히 물러나다가 지팡이를 챙겼다.
"후퇴도 다른 방향으로의 전진이니까. 일단 후퇴다! 다음에 또 보자고!"
지금만큼은 자존심따윈 상하지 않았다. 당연했다. 저 크기 앞에서 이정도 싸운 것만으로도 잘한 일이니. 주양은 다음을 기약하며, 행여 또 다시 공격이 날아올새라 냅다 기숙사로 내달렸다. -
581 민주 (QU0yAlWGEM) 2021. 6. 21. 오후 10:34:52캡틴도 굿밤~ 잘자구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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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0:36:40랸주랑 캡틴 푹 자고, 내일 봐! :) 내일의 동화옥음도 기대할게 랸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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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펠리체 - 윤 (ZCI5jTI.l.) 2021. 6. 21. 오후 10:49:11"맞추진 않고, 자수만 놓으려구요. 몇벌 맡기고 오는 길이에요."
윤의 말에 설명을 더하며 분주한 백설과 그에 흔들리는 윤을 본다. 흠, 백설이, 방학 전보다 뱃살이 좀 늘어보이는데 기분 탓이려나. 제가 옆에서 잘 잡아주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그의 팔을 꼬옥 붙들었다. 곧 백설의 불만스런 소리가 들리겠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 역시 한두번 듣는 것도 아니고. 살짝 붉어지는 윤의 얼굴만 본다면 그런 것 쯤이야.
"선배가 미안할게 뭐 있어요. 사감님들도 그렇게 당하셨는데. 오히려 학생인 저희가 덤비다니 무모했죠."
그녀는 윤에게 맞춰 걸음을 옮기면서 얘기했다. 그 때 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다른 이들은 어찌 생각할지 몰라도 그녀는 별 생각 없었다. 방금 말했다시피, 덤볐던 자신들이 무모했던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주저 없이 사람에게 저주를 쓰는 이들을 상대로 맞대응이라니. 그래도 그의 칭찬이 몹시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작게 흐흥, 하고 웃었다.
"제가 한 주먹 하죠. 상대가 그렇게 잘 맞아줄 줄은 몰랐지만요. 그렇게 맞고도 쓰러지지 않은 것도 신기했지만요."
턱을 올려쳤던 것도 머리를 찍었던 것도 전부 제대로 들어갔을텐데, 이동하는 그 순간까지도 전 선배, 버니는 발악하고 있었다. 보통은 기절할텐데. 옆에 있던 남자가 뭔가 했던 걸까 하는 의문을 뒤로 무르고 다른 말을 꺼낸다.
"선배는, 왜 움직이지 못 했던 거에요? 무서웠어요?"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하면서도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본 물음이었다. 단순 호기심이었으니 윤이 적당히 둘러댄다 해도 그녀는 그러려니 하고 넘길 것이었다. -
584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10:50:22앗 캡틴도 자러갔구나! 늦었지만 캡틴 잘 자~~ 존밤존꿈~~
다들 월요일 고생 많았어~~ -
585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0:56:57첼주도 월요일 보내느라 수고 많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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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11:08:06히히 고맙다구 쭈주~~ (포옹)(하는 척 더위 넘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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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1:19:5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슬쩍 더위를 옮기려는 첼주의 큰그림.. 잘 보았어.. (녹아내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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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백휘영 - 서주양 (vvUws4Ydh6) 2021. 6. 21. 오후 11:23:48“감기사탕 있어. 근데 그게 약은 아니니까… 먹는 약 있으면 가져오는 것도 좋겠다.”
언제 온다고 얘기한 적도 없는데, 휘영은 이미 주양과 함께 베를린 거리를 걷고 있었다. 텔레비전 탑은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지나가다 보면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보게 될 테니까 빼고, 국회의사당 꼭대기에서 보는 풍경은 제법 괜찮으니까 넣고. 마우어파크는 꼭 같이 가야지. 좋아하면 두 번 가고……. 어느 역 아래 도넛 파는 집이 있었는데 어디였더라. 혼자 열심히 계획을 조립하던 휘영이 다정하게 달래는 목소리에 조금 웃었다. 주양과 안 어울리는 듯해도 아주 잘 어울리는 목소리였다.
“…뚝.”
웃는 얼굴을 감추지도 않는 주제에 울음 그치는 척을 한다. 뻔뻔스럽기 그지없다. 눈물은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으면서. 휘영의 웃음은 주양이 웃는 소리를 들으며 조금 더 짙어졌다. 시원하게 웃는 게 듣기 좋았다. 웃게 만든 사람이 저라는 것도 휘영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당연하죠. 끝까지 귀찮게 할 생각은 없었답니다. 그래두 계속 귀여워 해주시면 좋겠네요.”
눈가를 찡긋대며 말을 마무리한 휘영이 먹기 좋게 잘린 고기를 입에 넣었다. 무슨 고기인지는 짐작도 안 되지만, 맛은 참 괜찮았다. 먹다보니 아까 궁금해 했던 걸 차라리 모르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남이 사줘서 더 맛있는 건가? 포크를 물고 이런 양심 없는 생각도 한 번 해봤다.
그러다 날씨와 술맛(정확히 말하자면 음료맛)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다 심심하니 뭐 먹으러 가자 했던 제 행동을 떠올리곤 생각을 뒤로 던져버렸다. 그 생각이 어딜 구르고 있는지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좋아, 실컷 마시고 들어가자고. 오늘 두 발로 걷는 사람은 반칙이야!”
진짜 술도 아니니 취할 리 없는데, 남은 잔을 쭉 들이키고 하는 소린 술 몇 병은 해치운 사람 같다. 알차게 머리 위로 잔까지 털곤 휘영이 손을 휘적대더니 무알콜 막걸리를 한 잔 더 주문했다. 주정뱅이인 척 했더니 진짜 취한 것 같기도 하고, 실없는 웃음이 슬슬 샜다. -
589 휘영주 (vvUws4Ydh6) 2021. 6. 21. 오후 11:24:44계속 띄엄띄엄 있게 되어 슬프네요.. 제가 지옥의 텀이라 늘 죄송하구 감사합니다 주양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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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11:30:25>>587 후후... 계획대로... (시원하게 퇴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인데도 후덥지근해!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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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1:30:51휘영주 다시 안녕! 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나도 텀 무지 길어서 미안한걸.. :) 편하게 편하게 끝까지 쭉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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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1:37:41>>5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결국 녹아버린 채 남겨졌어.. (눈물..☆) 그러게. 이제 진짜 여름이구나 싶어! 선풍기 틀어놓고 있으면 그럭저럭 버틸 만 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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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펠리체주 (ZCI5jTI.l.) 2021. 6. 21. 오후 11:45:19>>589 평일엔 다 그렇지 머~ 힘내 휘영주~~(토닥토닥)
>>592 하지만 선풍기를 계속 쐬고 있으면 몸이 차지는 느낌이.... 그렇다고 안 쐬면 더워지고... 악마의 딜레마... -
594 서 주양 - 백 휘영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1:52:56뚝 하고 말하며 울음 그치는 척을 하는 당신을 바라보던 주양은 엄마미소를 지었다. 같은 나이지만 자꾸 언니소리를 들어서인가? 아니면 당신이 주양 자신보다는 조금 더 어려보이는 느낌이라서 그런 것인가. 표정이 어떤지간에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니 마치 친한 동생과 노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역시. 이래서 친한 사람을 여럿 만들어두는 게 편하다. 그렇게 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에이. 전혀 귀찮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돼~ 좋아. 그럼 지쳐 나가떨어질때까지 귀여워해줄게!"
정말 작정하고 귀여워한다면 허구한 날 쓰다듬고 볼 콕콕 찌르고 꼬집고 잡아당기고 끌어안고 다 할 자신이 있었다. 음흉한 미소가 주양의 입가를 타고 번졌다. 허나 지금 바로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했다. 지금은 식사 자리였으니. 오롯이 식사에 집중하는 동시에 남의 식사를 방해할수는 없었다. 주정뱅이 컨셉을 잡고 조금 소란스럽게 굴긴 했지만 애시당초 이곳은 주점이다. 주양과 당신이 아니더라도 그녀들과 동급으로. 혹은 더 시끄럽게 구는 사람이 있었으니 주양은 거기까진 따지지 않기로 했다.
"어~라. 자신 있는거야? 좋아. 입이 삐뚤어질때까지 마시고 기숙사까지 기어서 가보자! 정 안되면 청한테 부탁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그럴 리가 있나. 주양의 되도 않는 헛소리에 결국 참다참다 못봐주겠다고 생각한 청이 주양의 볼을 콕콕 쪼아버렸다. 둘 사이에 잠깐동안의 실랑이가 이어졌다. 이 망할 새가. 튀겨버린다! 따위의 말을 하며 청의 머리깃을 손가락으로 살살 잡고, 마치 머리끄댕이 잡아 흔들듯이 앞뒤로 살짝살짝 흔들며 오늘도 아낌없는 캐미를 보여주었다.
"으하. 아무튼. 너도 분위기에 취하기 시작했구나? 좋아. 최고야~! 이게 인생이지! 이게 삶이다! 그렇고 말고!"
인생 뭐 있느아. 그저 마시고 죽으면 끝이다! 머리 위로 잔을 털어보이고 다시 한반 더 시키는 당신을 바라보며 혀 꼬인 소리까지 충실하게 재현해내고는 무알콜 막걸리를 시원시원하게 들이켰다. 이쯤 되면, 서빙할때 의도적으로 알코올을 섞어 준게 아닌가 싶겠지만, 주양은 놀랍게도 맨정신으로 그런 말들을 스스럼 없이 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디까지나, 이 역시 당신의 심심함을 풀어주기 위한 장난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러고 보니까. 이게 무슨 고기인지 뭔지 알아보기로 한 것 같은데..? 에이. 잊자 잊어! 애매한건 애매한대로 두어야 그 가치가 빛나는 법이야!"
뒤늦게서야 떠오른 계획 중 하나를 살짝 말하다가 이내 그만두었다. 뭐. 나중이라도 알아볼 기회는 잔뜩 오겠지! -
595 주양주 (oGox2uVdt2) 2021. 6. 21. 오후 11:57:31>>593 앗.. 맞아. 아직 선풍기로 계속 버티기는 좀 애매하게 더운? 그런 느낌이기는 하더라구. 특히 새벽에는 더 그렇고! 여름이 시작되었다 뿐이지 열대야는 찾아오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
그래서 난 이불 덮고 선풍기 쐬는 중! 그렇게 하면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 긴 무슨 덮은쪽은 덥고 안덮은쪽은 추운 환장파티가 일어나게 되지... () -
596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12:07:44>>595 ㅋㅋㅋ 대환장 파티 극공감이야... 그래서 나는 일부러 미니 선풍기로 쓰고 있어! 주로 앉아있으니까 다리가 시원한게 좋기도 해서. 하지만 열대야가 찾아오면 선풍기마저 뜨거운 바람을 내뿜겠지... 열대야 생각하면 지금이 나은거 같아~~ 적어도 잘 땐 안 더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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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2:14:27>>596 미니선풍기라니 현명한데? :) 맞아.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하게 되면 그때는 진짜 에어컨 조금 틀어놓고 추우면 끄고를 반복해야겠지.. 선풍기랑 수박만으로 커버할 수 있는 열대야였으면 좋았을텐데. 그거 진짜 공감이야. 잘때라도 시원한게 낫지! 적어도 더워서 밤잠 설치게 될 일도 없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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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백휘영 - 서주양 (Ys2hoe0Hts) 2021. 6. 22. 오전 12:21:15주양의 말에 잠깐 고민하듯 소리를 끈 휘영이 씩 웃는다. 산뜻하게 뱉는 대답은 어쩌면 예상 가능한 것.
“그럼 난 지칠 때까지 귀여움 받을래.”
작지 않은 키에, 생김새까지 귀여운 구석 하나 없는 걸 알면서 그렇게 말한다. 생김새만 봐서는 누굴 귀여워 할 포지션인데, 그런 건 아랑곳 않고 저를 귀여워 해주길 요구한다. 휘영의 본심도 그렇다. 제가 어떤 모양새든 상대가 귀엽게 여겨주면 그만이다. 그럼 진짜 귀여운 사람 되는 거지, 뭐. 안 그래? 나는 그래.
“어머, 반응이 뜨거운 걸 보니 성심성의껏 응해주려나 봐.”
청의 의도가 그게 아니라는 걸 뻔히 알면서 저 좋은대로 말한다. 공격의 대상이 되든, 다시 눈초리를 받든 속없는 사람처럼 웃을 것 만큼은 확실하다. 이미 입꼬리가 꿈틀대는 게, 몇 초만 지나도 웃음을 터뜨릴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꽤 높은 웃음소리가 울렸다. 주양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덧씌워지는 진지한 얼굴.
“쉿, 알면 다쳐. 다치면 아파.”
당연한 얘기를 진지하게 늘어놓는다. 심지어 먼저 궁금함을 자극한 건 본인이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검지까지 입에 올리고 있는 모습이 볼 만하다.
“우리는 그냥 즐거운 식사시간을 마치고 돌아가면 되는 거야.”
대체 어디서 뭘 본 건지,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말하는데도 무게감이랄 게 전혀 없다. 오히려 더 허울뿐인 말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당황할 필요 없다. 원래 휘영의 속성이 그러하다. 진심을 가짜처럼 포장하는 일에는 타고 나길 능숙했다.
“다 잊고 짠이나 합시다!”
경쾌하게 말한 휘영이 잔을 들었다. 주양이 가볍게 맞대어주면 웃음짓고 시원하게 들이킬 예정이다.
// 잇기 어려우시면 짠하고 맛있게 먹구 들어갔다는 걸로 마무리해도 될 것 같아요 😉 계속 이어주셔도 좋구요! 주양주 편하게 해주세요~~ -
599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12:28:46주양이 희영이 약간 그거 같다. 어, 회사 동료들끼리 만나서 한잔 하는거?
>>597 ㅋㅋㅋㅋㅋ 밤잠 설치면 그날 하루 컨디션은 망한거.. 으아아ㅏㅏ 생각만으로도 싫다 열대야 제발 오지마~~~ -
600 휘영주 (Ys2hoe0Hts) 2021. 6. 22. 오전 12:31:11>>599 짱친 동기들끼리 짠짠 🥂..!! 비록 진짜 술은 아니지만 그래도 술 마신 것보다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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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단태 - 민 (TLWGG4rcu6) 2021. 6. 22. 오전 12:31:35단태, 그러니까 민의 앞에 있는 현궁 5학년은 -선배취급하기에는 내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는 어떤 태도에도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나이차가 나는 조카에게 대하는 것처럼 굴었을 때, 민이 가만히 서있더라도 상관없다는 양 행동하다가 기어코 웃음이 터지게 만든 뒤에야 단태는 그 흔드는 행동을 멈췄다. 느물느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낯간지러운 호칭은 민과 만난 이래 줄곧 안한 적이 없는 것들이였다. 레파토리가 줄어들기는 커녕, 호칭이 늘어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지만.
"그래도 달링이 나때문에 걱정했다는 건 좀 기쁜걸? 한번쯤은 말없이 기숙사에 늦게 귀가해도 될 것 같아. 이렇게 말하면 자기- 절대로 안기다리겠다고 하겠지?"
가끔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거 알지 않냐는 말에 단태는 헤죽 웃으며 느물느물 중얼거렸다. 나긋한 것 같으면서도 능청맞고, 능글능글하다. 거짓말을 잘하느냐고 한다면 거짓말을 못하는 축에 속했기 때문에 진실을 가리는 건 말을 하지 않고 헤죽- 의뭉스러운 웃음을 짓는 게 전부였다. 그러니까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에이 자기야- 그렇다고 내가 나쁜 짓을 하고 온 건 아닌데-?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은 자기가 하지 말라고 해도 자연스럽게 나오는걸? 어쩔 수 없단 말이야~"
방금 전에는 잘만 안겼으면서 왜 거절하는거야- 샐쭉 눈을 가늘게 뜨며 능청스러움을 섞어 투덜거리며 단태는 자신을 저지하는 민의 모습에 목적지를 잃은 손으로 핀이 꼽혀 있는 자신의 앞머리를 헝크러트리듯이 매만졌다.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그 거절도 익숙해서 단태는 능청스레 웃고 있었다. 설레지 않은 사랑고백- 이라는 말에 주단태의 얼굴에서 능글맞은 웃음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그럼." 무표정이 사뭇 진지했지만 섬찟하기도 하다. 차를 따라주는 민의 어깨 위로 가볍게 자신에게 둘러졌던 담요가 감싸졌다.
"설레는 사랑고백이면 귀가 아프지 않을까? 적어도 내가 하는 말은 오롯하게 진심인걸."
담요로 자신과 민 둘다 감쌌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어깨와 어깨가 닿았고, 아무런 표정없이 민의 얼굴을 응시하던 암적색 눈동자가 가늘어졌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조금이 나마 따뜻했던 체온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서늘했다. 조금의 침묵을 꺽으며 단태는 히죽- 웃었다. "막 이러고?" 단태가 몸을 바로하고 대추차가 따라진 찻잔을 집어들었다.
"날 위해서 이렇게 차까지 준비해놓았는데 내가 자기를 어떻게 안 사랑하고 배기겠어. 안그래?"
언제 그랬냐는 양, 단태는 느물느물 중얼거렸다. -
602 단태(땃주)주 (TLWGG4rcu6) 2021. 6. 22. 오전 12:33:03(((텀 실화냐)))
((실화냐구 진짜))
아주 약간(정말로 잠깐) 여유로워진 땃쥐주가 답레와 갱신.......o<-< -
603 휘영주 (Ys2hoe0Hts) 2021. 6. 22. 오전 12:34:31잠깐이라 하셨지만 그래도 어서오세요~~😊 아이고 단태주 넘 바쁘신 것 같아서 어째요ㅠㅠㅠㅠㅠ... 평일아 물럿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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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12:34:57>>600 ㅋㅋㅋㅋ 맘맞는 친구들끼리 모이면 술이 필요없긴 하지~~
땃쥐주 어서와~~ 아니 근데 아직도 바빠...? 잠깐 여유라니 ㅠㅠ... -
605 단태(땃주)주 (TLWGG4rcu6) 2021. 6. 22. 오전 12:36:42조금 있다가 퇴근하니까 괜찮아o<-<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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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단태(땃주)주 (TLWGG4rcu6) 2021. 6. 22. 오전 12:37:21퇴근하자마자 기절해버릴 것 같지만!:D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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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12:44:48흑흑 우리 단태주에게 여유와 휴식을... ㅠㅠㅠㅠ (부둥부둥) 퇴근길 조심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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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서 주양 - 백 휘영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2:44:53"오호라~ 아주 좋은 자세야. 각오는 충분히 하고 말한거 맞지? 그치~?"
당신에게서 대답을 채 듣기도 전에 주양은 벌써 시동을 걸고 풀악셀을 밟기 시작했다. 앞서 서술했듯 지금은 식사 중이었기에 적극적이진 못했으나, 잠시 포크를 내려놓고 손을 뻗어 당신의 머리를 몇 차례 쓰다듬어주는 것은 앞으로 있을 무한한 애정의 신호탄과도 같았다. 친구가 그러고 싶다는데 여기까지 분위기 쭉 다 잡아놓고 혼자 뒤로 내빼는 건 주양이 하지 않을 행동이었다.
"그치? 얘가 보기에는 좀 이래도. 얼마나 친절하고, 신사적으로!에스코트를 잘 하는데! 아이, 쪼지 마 이 새ㄷ.. 어휴 진짜. 내가 참는다!"
청의 어그로가 당신에게 넘어갈락 말락 한 기세가 보이자 주양은 한술 더 떠서 다시 어그로를 제 쪽으로 돌려놓았다. 덕분에 부리에 이리저리 뺨이 꼬집히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늘 이렇게 투닥대는 게 일상이었으니 주양에겐 꽤 익숙한 감각이었지만. 그래도 늘 그랬듯 청에게 선은 넘지 않았다. 방금은. 솔직히 조금 위험할 뻔 했지만.
"맞는 이야기야. 이런 자리에서 아프면 속상하잖아? 그리고. 내가 우리 동생을 아프게 한 사람을 가만히 놔둘 리도 없으니.."
가벼운 실랑이가 끝마무리를 짓고 나서 주양은 언제 투닥댔냐는 듯 당신을 따라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 다치면 아프다. 그리고. 자신이 다치는거면 모를까 당신을 다치게 한다면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 박살을 내버릴 것이다. 장난이었지만 역시 주작 기숙사 사람이라는 성질머리는 감추지 못하고, 그대로 내보이고 있었다.
아. 과몰입은 안 돼. 정신을 차리고 주양은 조금 가벼운 생각을 하기로 했다. 다치면서까지 고기의 정체를 알아내고 폭로할 수 있다면 그 공로를 두고두고 자랑할 수 있겠지만. 어쩌면 폭로한 날 밤에 주양이 감쪽같이 행방불명되고 그날 이후로 주점의 스테이크 맛이 달라졌다는 평이 들릴지도 모른다. 가벼운 생각의 범주가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게 된 것 같았다. 뭐, 정말 그럴 일이 있겠냐만은.
"그래. 좋아! 시원하게 들이키고 잊자! 지금은 오롯이 우리 둘만의 시간을 즐기면 되는거야. 즐거워야 할 자리에 비명횡사만이 남으면 안될 일이니까! 우리를 위해서, 건배~!"
당신의 경쾌한 목소리 뒤로 둘의 잔이 경쾌하게 맞닿는 소리가 들리고. 주양은 순식간에 다시 잔을 비워냈다. 겸사겸사 스테이크도 즐기고. 맛있는 스테이크였지만. 역시 신나는 잡담이라는 안줏거리만큼 완벽하지는 못했다. 그게 주양의 생각이었다.
//어렵지는 않아! :D 내가 휘영주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조금 조심스러워지기는 하지만. 휘영주만 괜찮다면 기숙사로 돌아가는것까지는 이어보고 싶은데 괜찮을까? :) -
609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2:48:24세상에.. 땃주주(?) 너무 고생이 많아.. :( 평일이 나빴다, 평일이 잘못했다 이건!
>>5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쓰면서 약간 그런 느낌을 받기는 했어! 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야기꽃 한가득 피워낼 수 있으니 만족하는 중이야 :)
맞아맞아.. 하루종일 컨디션 축 내려가게 돼. 다른때면 몰라도 여름이면 더더욱.. ㅋㅋㅋㅋㅋㅋㅋ 열대야 멈춰! 제발 멈춰..! (간절) -
610 휘영주 (Ys2hoe0Hts) 2021. 6. 22. 오전 12:49:05단태주 안전한 퇴근길 되시길 바라요!
>>608 앗 좋아요ㅋㅋㅋㅋㅋ 맨정신으로 취한 사람들처럼 룰루랄라 기숙사 들어갈 거 생각하니 귀엽네요.. 둘이 잘 맞아.... 그리고 예상 가능하다시피 답레는 내일 들고 올게요😂..
다들 월요일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꿈 꾸시고 내일 봬요~!😊 -
611 단태(땃주)주 (TLWGG4rcu6) 2021. 6. 22. 오전 12:54:44모두 월요일 고생했어!:p 땃쥐주도 이만 가볼게.......o<-< 흑흑 돈 땃쥐 미.....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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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2:55:34>>610 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막 상상이 가는걸? 선관 짜고 일상 시작하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어. :) 그렇다면 휘영주도 이미 내 대답을 예상했겠지? 내일 편할때 아무때나 이어주면 나도 확인하자마자 답레 들고올게! :D
휘영주 푹 자고 내일 봐! 휘영주도 월요일 수고했어~ :) -
613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2:58:31땃쥐주도 화이팅! 돈 땃쥐 미가 이렇게 애절해보이는 말일줄은 몰랐어.. (땃쥐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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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1:01:58앗 휘영주 자러가는구나! 응응 잘 자 휘영주~~ 숙면하구 낼보자~~
단태주도 조심히 드가구! 고생 많았어~~
>>609
주양주 : 열대야 멈춰!
열대야 : 나는 소방차가 아니라서 멈추지 않는다구 girl★ (찡긋) -
615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09:21>>614 잠깐만 스톱, 소방차가 아니라면 더더욱 멈춰줘야지..!! (거하게 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주양주는 열대야에 의해 희생되고 말았다고 해. 해피 엔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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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1:19:10엌ㅋㅋㅋㅋㅋㅋ 주양주가 치였어....! 올여름 첫 열대야 희생자가 되고 말다니... 주양주... (불사조의 깃털) 벌써 가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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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엘로프 - 펠리체 (dXEAHzlTIw) 2021. 6. 22. 오전 1:24:54제 대답에 논리가 어긋난 부분이 있음을 그도 안다. 보통은 불편을 자처하면서까지 고의적으로 눈 감고 다니는 사람이 없다는 것. 그 간략한 설명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전후사정을 속속들이 밝히지 않은 것은 어느 정도는 고의적인 행동이었다. 묻지도 않은 개인사정을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 첫 번째 이유고, 둘째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무심코 내보이곤 하는 숙연한 동정의 기류 같은 것을 느끼고 싶지 않았던 탓이다.
대답을 들은 그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장난감 가게가 분명― 양장점과 당과점을 지나는 곳에 있었다 했었지. 그렇다면 전혀 모르는 곳도 아니고, 빙글빙글 돌아서 원점으로 온 셈이니 별달리 멀리 헤맨 것도 아니었다. 아, 하며 안도 섞인 탄성을 내뱉은 그는 이윽고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이제 어딘지 알았으니 괜찮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괜찮단 말이 의례적인 거절은 아닌 모양이었다. 정말로 표정이 한결 펴지고, 알았다는 듯 허공에 자연스럽게 취하는 손동작을 보자면 그가 행동을 참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로의 실수는 그것으로 해결되었다. 어느 쪽의 잘잘못을 따지기에도 무엇한 잠깐의 마주침, 그 정도의 일이니 다시금 각자의 용무를 찾아 떠나면 될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곧바로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몇 마디의 대화를 나누자 짧게나마 느꼈던 어렴풋한 의문이 보다 뚜렷한 추측이 되어갔다.
고요하게 탁성 섞인 목소리. 분명 흔한 음성은 아니었다. 목소리에 기시감, 혹은 그와 엇비슷한 기분을 느낄 정도라면 길을 걷다 스쳐지나간 정도의 만남은 아니리라. 쓸데없는 질문일까, 아닐까. 고민하던 그는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혹시 최근에 저와 마주친 적이 있으신가요? 우연히 장소에 있었다거나." -
618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전 1:25:46충전에 n시간이 걸려버린 배터리 낡은 휴대폰같은 저의 기력..... o<-<
좋은 새벽.,,,~~~~~~!! -
619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25:54멈추지 않는 열대야에 나는 씨게 치여버리고 말았어. 가망이 없어...? (살아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사실 열대야가 오기 전에 희생됨으로써 진짜 찐 열대야를 피할 계획이었는데..! 결국 열대야를 피할수 없게 되어버렸잖아..!? 아깝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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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27:12엘롶주 안녕, 좋은 새벽! :) 비유가 너무 신선해서 살짝 피식해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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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전 1:33:23안녕안녕~~~~~ 잘은 모르겠지만 주양주가 더위에 치여서 희생당해 동화학원 유령이 됐나 보구나!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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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37:19엘롶주.. 내가 다는 레스가 보여..? 보이는거지...? 나.. 계속 기억해줄 거지....?? (섬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왕이면 좀 더 더워지고 나서 현궁을 떠도는 그런 유령이 되고 싶은걸. 더위 걱정 안 할수 있을텐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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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1:37:25ㅋㅋㅋㅋ 엘롶주 비유 너무 ㅋㅋㅋㅋ 너무 현실적이어서 웃기면서 슬프잖아.... 충전은 몇시간 하는데 쓰는덴 몇분이면 끝나는 낡디낡은 폰 같은 기력....크흐흡
그리고 열대야에 치였지만 되살아나 결국 열대야를 피할 수 없는 주양주...
웃픈 조합이구만! -
624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전 1:39:59엘로프의 오늘 풀 해시는
벌레를_본_자캐의_반응
- 대부분 엘롶이 눈치채기 전에 라쉬 선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벌레는 멍멍이맨이 처리했다구!) 벌레 나와도 벌레 나왔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을걸... 라쉬가 처리했다는 걸 알아채지 못한다면 말이지....
라쉬 선에서 어떻게 처리하냐고? 어.....
라쉬: (부스럭바스락)
엘로프: 너 뭘…… 먹고 있는 거야?😨
라쉬: '0'!
자캐가_좋아하는_디저트는
- 딱히 디저트를 좋아하는 입맛이 아니라서 이거다 하고는 대지는 못하겠지만... 대충 많이 안 달고 씁쓸한 거 좋아함... 앗 이거 어르신 입맛 아니냐(?)
지금_이_시간쯤_자캐는_뭘_하고_있을까
- 김엘롶씨는 바른생활 청소년이기 때문에 별일 없음 이 시간에는 자고 있을 것입니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오늘의 숙제~~~~는 아니고 어제 돌렸던 건데 질문이 마음에 들어서 과제제출 늦었음... -
625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45:02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쉬.. 벌레 맛있게 냠냠하는구나.. :) 바른생활 청소년 김엘롶씨 아주 많이 칭찬해!
>>623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예토전생 시킨게.. 누구였더라...? (빤히)(????) -
626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전 1:45:52>>6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닌데요 안 보이는데요~~~ 안무섭다 안무섭다!!!!!(덜덜ㄹㄹ다랃달)
주양주 시원함에 진심이구나... 여름마다 고생이 많겠어 ;0 어제는 좀 괜찮았어???
>>6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AS 안되냐구요~~~
나 vs 주양주라고??? 이거 완전 자강두천 아니냐... 자존심 강한진 모르겠지만 여튼 두 명의 낡고 지친 천당입성예정자들이 싸움....(?) -
627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1:52:54>>626 행동과 이야기가 불일치한걸 보아.. 내가 보이는구나..! 앞으로는 엘롶주 몸에 빙의하면서 살아야겠다!! :D (안됨) 나는 늘 시원함에 진심이지! 여름에는 에어컨 켜고 가능하면 밖으로 안 나가려고 해. 나가봐야 덥고 습하기만 할 뿐이고.. 사실 이건 누가 안 그러겠냐만은! 그래도 어제는 다 놀고 들어올때가 밤이라서, 크게 더운거 못 느껴서 좋았어! :)
자강두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낡고 지친 천당입성예정자들의 싸움이라니 뭔가 하찮고 소중한 느낌이야.. :D (?) -
628 펠리체 - 엘로프 (TTljNk4rH2) 2021. 6. 22. 오전 1:59:40그녀가 그의 물음에 답해 여기가 장난감 가게 앞임을 알려주자 단박에 화색이 도는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걸 보고 그녀는 깨달았다. 단순히 여기가 어딘지 몰랐을 뿐이지, 길을 모르는 사람은 아니었구나. 그렇다면 당연지사 그녀의 제안을 거절할거라 한박자 앞서 생각했기에 그 뒤에 들려온 말에 담담하게 답할 뿐이었다.
"별 말씀을요."
그 말을 제외하면 그녀는 별다른 모션을 취하지 않았지만 그는 말을 포함한 몸짓으로도 그 말이 그저 형식상인 아님을 내보였다. 솔직해보이는데, 성격인걸까. 잠시 가만히 보고있다가 이제 인사도 했으니 가면 되는 걸까 싶었다. 그런데 아니었나 보다.
"최근에, 말인가요?"
쉽사리 자리를 뜨지 않는다 싶더니 그가 재차 말을 걸어왔다. 그녀가 리안에게 말을 걸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의 상황 같았다. 아마 그렇겠지. 그의 물음에서 별다른 의도는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잠시 생각했다. 음- 하고 생각에 잠긴 듯한 소리를 내다가, 곧 최근에 있었던 그 일을 떠올렸다. 불특정 다수 속에서 그녀를 특정할 수 있을 만한 장소, 그 현장.
"직접 마주치지는 않았지만 같은 장소에 있긴 했어요. 요전번에, 침입자가 있었을 때요."
기억을 더듬은 결과 정확하진 않지만 지금 눈 앞의 그와 비슷한 체구에 패밀리어를 동반한 누군가가 있었다는 건 확신할 수 있었다. 아무리 다양한 학생이 있어도 그와 비슷한 키를 한 사람은 드물테니. 그녀는 제 생각을 확인할 겸 이렇게 말을 더했다.
"그 때, 큰 개의 패밀리어와 같이 있었죠? 그 분이 맞으시다면 그 장소에 같이 있었던게 되겠네요." -
629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전 2:01:22>>627 꺄아아악!!!!!! 아....니 생각해보니까 내 몸에 빙의하면 주양주도 손해 아닐까?🤔 충전효율이 안 좋아서...(눈물) 대신 난 더위는 덜 타는 편이지만 말이야!
맞아맞아 :3 한여름이고 한겨울이고 가혹한 계절에는 안 나가는 게 최고야... 덜 더웠다니까 다행이네! 내일도 무사히 보낼 수 있담 좋겠어~
우리 존재 소듕해...(?) 힘내자 파이팅... 주양주 지지마!! 더위에 지지마! -
630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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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전 2:09:02자기 전에 살짝 갱신해요. 새벽에 계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 이건 작은 선물인데요..이얍. (꼬옥)(음쪼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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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전 2:09:05>>630 으흐흑....흑......... 기종에 최신 시리즈도 없으면 어떡하나요....(서럽!)
으어억 이제 또 졸리기 시작하네.... 오늘도 이만 자러 가봐야겠어 :0 답레는 내일 올릴게~ 다들 굿나잇! -
633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2:09:27>>629 아앗.. 괜찮아. 이 낡고 빈곤한 몸뚱아리를 벗어던질수만 있다면! (????) 충전효율이 안 좋다면 그만큼 오래 푹 쉬어야지.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휴식을.. 선사해줄게..? (살벌)(?) 진짜 집이 최고라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게 아니지 싶구 그래 ㅋㅋㅋㅋㅋㅋㅋ 내일도 나갈 일은 아마 없을테니까, 잘 보낼수 있을거야! 엘롶주도 내일 하루 잘 보내라구! :)
맞아맞아. 다른 무엇보다도 소중한게 우리 존재야.. 좋아, 응원 받았다! 더위야 와라! :D (그리고 다시 쓰러지는데)
>>6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좋아, 짤으로 설명을 대신하는 첼주가 귀여우니까 넘어가주지! :) (??) -
634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전 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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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2:13:40벨주 안녕! 세상에 이 야심한 새벽에 예상치못한 깜짝 선물이라니, 살아있길 잘했어.. 지금까지 잘 살아있었다 나라는 존재..! (성불함)(?) 나도 질수 없지. 내 움쪼쪼도 받아랏! :D (움쪼쪼쪼쬬)
엘롶주 푹 자고 내일 봐! :) -
636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전 2:18:41음쪼쪼쪼..🥰🥰🥰 하트게이지가 꽉 찼어요! 모두 여러분 덕분이에요. 😍
엘롭주 좋은 꿈 꾸세요. 나중에 봬요! 😊 -
637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2:23: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트게이지 꽉 찬 벨주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구. 앞으로 벨주의 하트게이지 충전은 우리한테 맡겨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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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2:24:07>>631 앗 벨주의 뽑뽀를 이제야 보다니 나란 인간...(머리박음)
늦게본 죄로 부둥부둥만 하고 튀어야지 (벨주 부둥부둥)(하고 튐)
>>632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자 엘롶주~~ 쫀밤!
>>633 그럴 줄 알았지 >< 히히힠 점점 내 재간에 빠져들고 있군 주양주..계획대로야..후후... -
639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2:28:46>>638 ..! 사실 모든건 첼주의 계획대로였던 건가..?! (뒤늦은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된 이상 어쩔수 없지. 나는 오늘부터 첼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는거야.. (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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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전 2:31:07저 말고 여러분이 더 귀여운 걸요. 😉 펠주의 부둥부둥도 잘 받았어요! 오늘은 말랑말랑한 여러분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네요.
다들 너무 늦지 않게 주무셔요. 아무리 푹 잔다고 하더라도 새벽 늦게 주무시면 꿈요정이 내 소중한 친구는 언제 오지? 하고 목이 빠지게 기다릴 테니까요. 😊
저도 들어갈게요. 안녕! 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고 좋은 꿈 꾸길 바라요. -
641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2:38:43세상에.. 벨주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예뻐서 마음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야. 새벽이라 그런가 더 포근포근한 느낌이 드는걸! :D 그래도 괜찮아! 방금 꿈요정하고 카톡하고 왔어. 오늘도 좀 늦게 와도 된다고 하더라구! (?????)(꿈요정:아 이건 좀)
벨주도 푹 자고, 내일 봐! :) -
642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2:42:11>>6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좋아.... 고분고분하니 맘에 드는군! 자 오늘부터 주양주는 첼의 머리 빗질 담당이 되는거야! (?)
>>640 벨주는 진짜 다방면으로 금손이구나.. 표현 너무 귀엽고 포근해...! 응응 벨주도 잘 자고 좋은 꿈 꿔~~ -
643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2:47:43>>642 헉. 첼의 머리 빗질 담당이라니! 앞으로 시키는건 고분고분 다 따르겠습니다 시급도 필요 없습니다 오직.. 오직 첼이먄 돼.. 오직 첼이만.. 오직첼이만오직첼이만오직첼이만오작첼이만오직첼이만오직첼이만오직첼이만오직첼이만오직첼이만오직첼이만오직첼이만오직첼이만
오직 첼이만. (문예부 느낌)(첼주:주양주 나가요) -
644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2:53:11>>643 ...........(제어판)(프로그램 제거 및 삭제) 문예부 삭제해야ㅈ...어 삭제가 안되잖아? 삭제. 삭제가 안돼. 으아아아ㅏㅏ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예부 드립에 등골이 오싹! 했으니 쌍따봉 드림미다 주양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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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2:58:30>>6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따봉도 아니고 쌍따봉이라니 무리수를 한번 던져본 보람이 있는걸! :D 후덥지근한 여름에는 역시 남량특집 느낌으로 조금 호러스럽게 가는 게 좋지! (근거가 없다)
후후.. 근데 첼주. 저게 과연... 드립일 거라고 생각해....? (??????) -
646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3:09:45>>645 아직은 좀 이른 감이 있긴하지만~~ 납량특집 느낌 좋지~~ 이벤트로 담력훈련 같은 건 안 하려나? ㅋㅋㅋㅋ 어....어..?
드립이 아니었...어...? 아냐 드립일거야 드립이어야해 드립이 아니라면 주양주 당신은...! (캎페베네브금) -
647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3:17:04>>6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그치. 역시 무더위 타파엔 납량특집! 이른 감이 있더라도 지금 미리 즐겨두면 나중에 좀 덜 더울지도 몰라. (????) 헉. 담력훈련 이벤트 땡긴다! 재미있을 것 같은데! :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캎페베네 브금.. 너무나도 익숙한 그 브금... :D 1절까지 못 하고 2절 뇌절까지 이어가버린 쭈주의 드립을 잘 받아쳐주다니 완전 감동이라구? (꼬오옥) -
648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3:28:17>>647 괜찮아 지금도 즐기고 나중에도 즐길거니까! 공포 소재는 차고 넘친다구~~ 근데 애들이 유령을 무서워할까...? 일상적으로 보고 다닐텐데...?!
ㅋㅋㅋㅋㅋㅋ 아 새벽 텐션에 뭔들 못해주리~~ 원래 새벽에나 뇌절치고 뚝배기깨고 그러는거랬어~~ 히히히 (꼬옥)(부비부비) -
649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3:36:57>>648 좋아! 그렇다면 이번 여름도 무사히 잘 보내는거 완전 가능~! 그러고보니까 진짜 그러네. 그렇담 귀신 말고 뭔가 다른걸 가져다놓고 담력훈련을 해야 하려나..? 11미터 모형탑이라던가.. (담력훈련에 진심인 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텐션 만세, 첼주 만만세야! :D 맞는 말이지. 새벽에 이런저런 드립 치면서 노는건 국룰이지 그렇고 말고~! (부둥부둥)(둥기둥기) -
650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3:45:18>>649 모형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분해 웃어버렸어 ㅋㅋㅋㅋㅋ 확실히 그런게 더 무서울거 같긴 해! 거기에 이제 극기훈련을 얹으면 좀더 무섭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
(둥기둥기 받으며 따란 포즈) 즐거워하는 주양주를 보니 열심히 드립친 보람이 있는 걸~~ 히-하! (문예부 드립이 진짜 조금 오싹했던 건 비밀로 하자) -
651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전 3:57:3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첼주를 웃게 만들었다! :D (기쁨의 댄스) 모형탑에 극기훈련까지.. ㅋㅋㅋㅋㅋㅋ 공포를 느끼기엔 확실하겠는걸? 납량특집이 아니라 졸지에 군대특집이 되어버렸지만 아무렴 어때! (무책임)
ㅋㅋㅋㅋㅋㅋ 나도 열심히 반응한 보람이 있어. 앞으로 더 분발해서 다양한 드립이랑 반응을 배워와야지! 앗 ㅋㅋㅋㅋㅋㅋㅋ 의도치 않게 첼주를 오싹하게 만들었구나. 계획대로..! (아님)
벌써 4시 5분 전이야.. :0 더 놀고 싶지만, 내일 더 오래 놀기 위해서는 슬슬 자러 가봐야겠어. 첼주도 얼른얼른 푹 자야지. 좋은 새벽 보내! :) -
652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전 4:04:14진짜 구르는 기숙사도 있는데 군대훈련 쯤이야! 멘탈 단련이다아아앗!!!! (뭇매) ㅋㅋㅋㅋㅋㅋㅋ 서로를 서로의 계략에 빠뜨리는 관계...아주 좋소! ㅋㅋㅋㅋㅋㅋ
나도 이제 슬 들어가려구 했어~~ 벌써 4시일줄은! 오늘도 같이 놀아서 재밌었어 주양주! 푹 자구 낼보자~~ -
653 리안주 (NtbYduL.GE) 2021. 6. 22. 오전 8:22:00리안주 등장입니다!!
오늘은 리안-[스포일러] 테마곡과 같이 읍읍..... -
654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0:23:24갱심함당 :D!!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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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단태(땃주)주 (S5Z7lRp2aE) 2021. 6. 22. 오전 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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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전 10:39:50잠깐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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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0:43:27캡틴 안녕~~~: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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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0:45:51캡틴 땃쥐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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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0:47:20>>658 렝주 안녕(((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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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0:49:10>>659 안녕하심까 :D!!! (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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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전 10:52:17다들 좋은 아침이예요!:)
저는 멀미가 시작되어서 잠시만요오오!!!!8ㅁ8 -
662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0: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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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0:54:17>>661 멀미 조심해 캡틴!!! 진정되고 나서 봐!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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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01:22>>661 아아앗.. 멀리 있는 곳을 바라보고 심호흡 하는검다!!!
>>662 세상에 너무 귀엽다 (할짝할짝) -
665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03:34>>664 8ㅁ8 땃쥐는 맛없다구???? ((녹아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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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05:54>>665 너무너무 기욥따!!!!!!!! (와구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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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09:06>>666 잠시만요 선생님.....?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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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09:57흠흠.. 주접이 심했습니다. (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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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11:30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왜 와구와구 주접인거야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전에 나한테 주접 떨게 있는거야?: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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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전 11:12:09갱신갱신~~ 단태주는 내가...... 맨날 느려서 미안 ㅠ 텀은 내가 더 극악인듯...ㅎㅎㅎ 암튼 답레쓰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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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14:59민주 어서와~~ 아냐아냐! 나야말로 말도 없이 늦어버렸는걸...88 답레는 천천히 줘! 괜찮으니까 느긋하게 돌리자구!: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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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전 11:15:45아니야 그정도는 늦은 게 아니야...! (ㅍㄷㅍㄷ) 아무튼 나도 여유 있으니까 단태주 넘 미안해하지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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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16:12((뒤늦지만 새벽에 벨주가 움쪼쪼한 걸 못받아서 억울해하는 땃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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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17:49>>672 자눼의 늦는다는 기준은 대체 얼마나 너그러운것이야.?...8ㅁ8 날 이해해준만큼 나도 민주의 텀 이해하니까 천천히 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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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리안주 (rQe4eyr946) 2021. 6. 22. 오전 11:19:50리안주 잠시 재등장!!
>>669 돈땃쮜미이신 시점부터 주접을 받는 대상이 되신겁니다 우히힛 ' v')* -
676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전 11:20:59리안주 어서와~!
>>673 그런건 날조하면 뚝딱이지 무슨소리야 단태주 그때 같이 있었잖아 ^^ 내가 봤어 (ㅈㅅ) -
677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22:20랸주 어스와~~~:D 나한테 딴주라고 애칭을 붙힌 캡틴은 이걸 노린건가? 렝주가 그것을 굳혀버린거고?: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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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23:23>>676 앟ㅋㅋㅋㅋㅋㅋ맞아 그랬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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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리안주 (meWMKtD492) 2021. 6. 22. 오전 11:27:30>>677 하지만 돈땃쮜미가 되신건 본인의 선택인겁니다(자연스레 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메다메다메다다다다다다담)
우히히힛 ' 3')~ -
680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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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30:30잠깐 볼일 좀 보고 왔습니당 :D
이제 렝주는 자유의 몸이에요! 와아! -
682 리안주 (meWMKtD492) 2021. 6. 22. 오전 11:30:55>>680 으헤헤헤헤
사람들이 자꾸 랸이라 하니 리얀처럼 들리는군오!! 리얀데레 흐음.... 흐으으음..... 써볼까요?(????) -
683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31:50자유의 몸을 축하해 렝주:D
((나도 자유를 원해....)) -
684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32:15>>683 앗 자유의 몸이 아니신.. (쭈물쭈물) 힘내란다고 힘낼 수 없는거 알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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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32:30왜 굳이 그쪽을 쓰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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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전 11:32:54레오주 어서와~!! 자유가 된 걸 축하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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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33:09앗 민주 계셨구나 안녕하심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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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전 11:33:46>>687 올웨이즈....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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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34:05>>684 ((쭈물쭈물에 흐물흐물)) 그야....평일....조금 여유롭지만 자유의 몸이 아니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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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34:53>>688 수호요정이었구나 :D!!! (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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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35:50민주 어장 수호천사였어????: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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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42:26위키.. 위키 수정해야지!
관계들도 좀 써넣고 그래야겠어요 :ㅇ -
693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전 11:42:28>>690 그게 그렇게 해석되는거야???
나... 사실 어장의 수호천사였을지도...? 대충 현실에선 뭐시기인 내가 어장에서는 수호천사? -
694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44:05((((이 참치도 관계정리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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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45:08>>693 수호천사님! 수호천사님! 와아아아앙!!!!
>>694 말 나온김에 하는검당 :D!! -
696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45:57(((대충 모바일은 위키 정리하기 힘들다는 몸짓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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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47:34>>696 앗.. 아앗.. (쑤다다다담) 그럼 머릿속에 잘 기억해놨다가 집에서 하는검당 :D
빌런하고 관계정리도 해도..되나 :ㅇ..? 버니관계도 적어놓고 싶은데 :ㅇ.. -
698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전 11: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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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민 - 단태 (yoIUfuoqyg) 2021. 6. 22. 오전 11:53:50"비명 소리가 들리지 않는 밤이라면 확실히 걱정이 덜겠지만... 아니요. 선배가 틀렸어요. 그래도 난 기다릴 걸요."
민은 그린듯한 미소를 그리며 답해주었다. 시선은 탁자를 향해있었기 때문에, 단태를 바라보지 않고 한 말이었다. 방금 한 말이 거짓은 아니었으나, 선배가 그걸 원하시잖아요, 따위의 낯간지러운 말은 하지 않았다. 진정으로 제가 기다리길 원하는 게 맞는지 확신하기 힘들었다. 수시로 좋아한다 사랑한다 사랑 고백을 하는 것이 일상인데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과장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의심은 고질적이었다.
"그럼 무슨 칭찬을 기대하시는 거예요? 참 잘했어요? 도장이라도 찍어드려야하나..."
장난스럽게 받아친 민은 슬쩍 단태를 흘겨보다가 시선을 거두었다. 민은, 굉장히 담백하게 살아온 사람이었다. 보통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한계 상황-애정표현이라던가 스킨십 같은 것들-에 다다르면 안본눈하고 마는 안 좋은 습관이 있었다. 지금 딱 그랬는데, 단태가 갑자기 담요를 감싸오지 않았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이 상황을 넘겨버리려 애썼을 것이다. 민은 갑작스러운 접촉에 고개를 돌려 단태를 보았다. 평소와 다르게 진중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민의 미소는 허무러지지 않았지만 잠시 굳어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해서 사랑을 지어내세요?"
진심이라는 말을 불신했다. 민은 믿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지 그게 쉬운 사람은 결코 아니었다. 친구들과 교수님, 혹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족족 사랑을 노래하는 단태의 의중을 알 수 없었다. 습관적으로 올라간 입꼬리가 점차 내려갔다. 이내 표정 거의 없는 창백한 낯만이 남았다. "사랑이 어떻게 그렇게 가벼워요?" 민은 정말로, 순수하게 궁금하다는 눈으로 되물었다가 오래지 않아 낭패감 서린 얼굴로 돌변했다. 당황해서 실수를 했다. 손을 접어 손바닥을 꾹 눌렀다. 그렇지 않으면 아플것만 같았다.
"됐어요. 놀리지 마세요. 사랑까지는 바라지 않아요. 제가 바라는 건 약간의 미소와, 감사인사인 걸요."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민은 장난스레 손가락을 들어 툭, 단태의 이마 정중앙을 약하게 눌렀다. 가볍게 손을 떼어낸 민은 눈을 내리깔고 천연덕스럽게 차를 호로록 마셨다. 꿀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제법 달았다.
#짧은 거 실화~~~?? 미안혀 단태주 손도 느리고 싱크빅도 딸린닷... -
700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전 11:54:20>>698 앗... 앗...아...
캡틴도 어서와~! -
701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전 11:54:46캡틴 어섭셔~~!! 앗 질문 있슴당 되게 하찮은 질문인데..
버니 풀네임은 버니 립시츠 인가요 아니면 버니 립시츠다 인가요? 일상 돌리면서 헷갈렸는데 물어볼 타이밍을 놓쳐서 :ㅇ... -
702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전 1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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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전 11:56:43>>701 버니 립시츠 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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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전 11:56:52전혀 안짧은데.....:0
사랑이 어떻게 그렇게 가벼워요?<< 어제부터 자꾸 팩트로 때려...우리 후배가 팩트로 때리네 아구 아구야...!((아픔))
나중에 시간내서 위키 정리해야지....:D 캡틴 어스와~~~ -
705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전 11:57:57>>702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흑막이라기에 큐베인줄....
그리고 버니 성씨가 립시츠였군 모 뮤지컬이 떠오르는데 거기 모티브 맞으려나?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인데 버니 등장때 떠오르더라구 ㅋㅋㅋ -
706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2:01:46갱신..할게요. 어제 여러분의 사랑 게이지를 잔뜩 채우고 기분좋게 일어나니..늦잠을..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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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12:02:18>>704 단태주가 준 게 더 길었다.... 부들가지처럼 떨고 있다.... 무튼... ㅋㅋㅋㅋ 아니 아이고... (뽀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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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12:03:12벨주 어서와~! 늦잠...... 약속만 없다면 오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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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2:03:20벨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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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단태(땃주)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2:07:02벨주 어스와~~:D
>>707 왜 부들가지처럼 떨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땃태를 자꾸 민이 팩트로 얍얍하는데 땃쥐가 아픈 미스테리....:0 큰 뭔가는 없으니까~~~:D -
712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2:07:42관계 정리 끝~~~~~~~! 버니쟝까지 추가해놨다~! 숙제 끝낸 기분임당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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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2:07:46안녕안녕, 모두 좋은 점심이에요. 근사한 점심을 먹을 시간이죠! 😊 (꼬옥! 끌어안아요!)
물론 전 뭘 먹을 지 못 정했지만요..🤔 -
714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12:09:10>>710 아하아하 ㅋㅋㅋㅋ 그 룸메이트 죽였다햇을때 생각났어 :3 버니를 사랑해야하는 이유가 한가지가 더 추가되었다; (리스트에 적어넣으며)
>>711 그렇지만 궁금하잖아! 유교걸 동공 지진난다~!는 근데 단태 플러팅 여고에 한명쯤 있을법한 타입이라 웃김 ㅋㅋㅋㅋㅋ -
715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2:09:35>>713 서브웨이 어떠심까? 갑자기 머릿속에 서브웨이가 슥- 떠올랐슴당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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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12:10:02섭웨 맛있지....... ...... 나도 먹고 싶어졌어 저녁은 그거당... (점심은 이미 먹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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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2:10:47저는 점심을......
냉면으로 정했습니다! 다들 어서 맛점하세요! -
718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2:10:58((나는 저녁메뉴를 지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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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2:12:30섭웨! 맛있겠네요... 냠냠냠냠..😋 조금 먼곳에 있는지라 배달이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도와줘, 타이포그래피의 영원한 친구(앙숙)인 글씨체를 배포한 어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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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2:12:46나메 실수가 있어서 살포시 하이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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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2:18:09저는 아침을 좀 늦게 많이 먹었더니 점심은 스킵해야겠어요 :3
저녁에 맛있는거 먹어야지 :D!!!!!!!!!!!!!!!!!!!!!!! -
722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12:20:13난 잠시 운동하러 갔다올게 다들 즐거운 점심시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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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2:21:39밍주 다녀오십셔~~!!! 열심히 하고 오셔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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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윤 - 펠리체◆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2:23:23' 아, 그.... 너무 가까운데.....! '
윤이 안절부절 못하며 말했습니다. 그럴 수록 상대방이 더 놀리기 좋다는 걸 모르나봅니다. 백설은 못 마땅한 표정으로 삐삐 울기 시작했습니다.
' 고마워. 정말, 오러들도 당했을 줄은 몰랐어. .... 크루시오의 기억도 끔찍했고... 그만큼, 맷집이 좋았던 게 아닐까? 어머니한테 듣기로는, 형을 선고 받았을 때도 근처에 있던 마법부 직원의 멱살을 움켜 잡고 안 놓았다던데. '
정말로 끔찍했죠. 윤이 몸을 부르르 떨면서 말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기억난 부분을 말했습니아.
' ... 응... 무서웠어. 공격하려는데, 사감 선생님이 크루시오를 맞고 바들바들 떠시는 걸 보는데... 무서웠어.... 무엇보다, 예전에 날 봤었거든. 어머니가 보여주셔서. 그래서, 더 무서웠지. 뭐... '
이른 바, 트라우마라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는 곧 펠리체를 보며 어색하게 웃었습니다.
' 한심하지...? 알고 있어도 막지 못하니까. 너희는 대단해. 그래서 나도 조금 더 힘내보려고. 머글과 혼혈, 다른 순혈 마법사들이 모두 어우러져 지낼 수 있는 학원이 내 꿈이야. ' -
725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2:23:45다녀오세요 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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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단태 - 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2:27:38"그 말을 들으니까 더더욱 우리 자기가 날 많이 좋아한다는 게 느껴지는걸."
그럼 갑자기 내가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걱정해줄테야? 단태는 느물느물 흐트러지는 목소리로 재잘거리며 히죽- 웃었다. 주단태에게는 일상이였다. 자기야, 달링, 여보야 라는 호칭과 성실하지 못하고 가벼운 행동거지까지. 질문 자체는 무거웠지만 그런 질문을 던진 사람의 의중이 가볍다보니 질문에 담긴 무게감은 한없이 가벼웠다. 그대로 못듣고 넘겨도 상관없다는 것처럼. 그래, 그랬다.
"참 잘했어요 도장도 좋고~ 아니면 한번 끌어안게 해줘도 좋고? 자기가 주는 칭찬이라면 그게 뭐든 좋으니까~"
매사에 진중하지 못한 사람이면 됐다. 단태는 민과 자신의 어깨 위에 담요를 두르고 어깨를 맞댄 상태로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여서 자신을 바라보는 민과 시선을 곧게 맞췄다. 어울리지 않게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미소가 굳었을 때 단태가 능글맞게 입꼬리를 올려서 미소를 띄워내는 건 당연했다. 언제 진지한 표정을 지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은 변화다. "나는 사랑은 지어낸 적이 없어. 자기야." 늘 언제나 항상 차가운 체온이 감도는 단태의 손이 민의 머리에 닿기 위해 올려졌다. 느물느물 대꾸하는 목소리는 능청스럽고 능글맞았고 태도도 평소와 변함이 없었다. 올려졌던 손이 멈칫- 한 것은, 이어지는 말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게 꼭 진지해야하나. 찬사를 늘어놓고 주저없이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잘못됐나. 그런 생각 뿐이였다. "내 사랑 가볍지 않으면 무겁거든." 사랑과 집착은 종이한장 차이였다. 말을 중얼거리면서 단태가 아무 표정도 없이 민을 바라보다가 이마 정중앙이 눌리자, 아이- 자기야~ 하고 헤죽 웃으며 샐쭉하게 눈을 가늘게 떴다.
"아닌데~ 놀리는 거 아닌데~ 감사인사는 어떻게 해주는 게 좋아? 역시 포옹? 예쁜 자기는 꼭 끌어안으면서 고맙다고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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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2:29:47>>714 유교걸 동공지진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약간 그런 이미지는 맞아!:D 아주 잘봤어! 그리고 밍주 다녀와~~
점심......먹어야하는데.....o<-< -
728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2:44:13이열치열이랬다....우동을 점심 픽! 모두 맛점!: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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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2:45:15발렌타인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선호하는_주류
: 지금 미성년자한테 이런 해시태그라뇨! 주류가 그 주류가 아니라면 호박주스요. 무난하게 마시네요! 주류요? 으음...생긴 걸로는 와인 마실 것 같지만 우리의 벨은 고된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코냑이요..?
자캐_별_승부욕의_정도는
: 없어요. 그래 네가 이겨라. 난 졸업만 하면 된다. 하는데 졸업 듀얼이라면 승부욕이 팍팍 올라가지 않을까요? 빨리 학교 떠서 가문으로 돌아가야지!
자캐가_챙기는_특별한_날은
: 음....노코멘트 할게요. 이건 따로 검사를 맡아야 할 것 같거든요. 🤕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730 감시자◆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2:59:39' 부네. '
' ..... '
괴이한 탈을 쓴 사람의 부름에 버니가 흠칫, 몸을 떨었습니다.
' 다음부터는 안 넘어갈테니, 그리 알아. '
' 네. '
' 중이 마음 아파하잖니. '
' ..... '
' ...... 위선자 새X... '
중이라 불린 마법사가 고개를 숙이자, 버니는 그에게만 들릴 정도로 속삭였습니다. 괴이한 탈을 쓴 사람은 구태여, 그것을 막지는 않았습니다.
' 다음에는, 그래. 백정. 가보지 않으련? '
' ....? '
두 눈에서 눈물을 또륵또륵 흘리던 백정이 멍하니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 당분간, 그들의 행동을 감시하면 된다. 그리고 중을 도와서 문을 열면 돼. 그 이후는 다른 탈들이 나설 것이다. 동물이 한 마리 정도 늘어나는 것은 아무도 모를테니까. '
' ..... '
그 말과 동시에 백정은 한 마리의 동물로 변했습니다. 괴이한 탈을 쓴 사람 옆에 있던 이매탈을 쓴 백발 머리 청년이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주인님, 저 자가 직접 발설해서 배신하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
' 상관 없어. 백정을 데려가는 역할은 중이 할테고.. 너는, 명령을 거부 못하잖아. 내 목숨을 대가로, 그런 깜찍한 짓을 저질렀으니 그만한 일은 해야지. '
' .... 네.. 먼저, 물러나겠습니다. 주인님. '
털을 고르게 정리하던 동물이 중의 곁으로 다가갔고 중은 그 동물과 함께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낮고 차가운 웃음소리가 그들의 뒤를 따르듯 들렸죠.
//레오와의 일상 후일담이예요! -
731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00:35딴주도 맛점 하세요!!
언제든 웹박으로 보내주세요! 그런데 임티가.. 임티가..(흐릿) -
732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01:12((((무슨 일이 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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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02:15진단과 후일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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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03:33후일담은 후일담일 뿐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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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08:24별건 아니고 벨이 거쳐야 할 시험..? 이에요. 😊
서브웨이가 주문을 안 받아서..그냥 집에 있던 어묵이랑 가쓰오부시랑 해서 어묵우동을 끓였어요. 냠냠냠...😋 다음엔 냉소바를 먹을까봐요.
tmi 개수도 한 번 정해볼까요? .dice 1 5. = 2
다갓 믿어요. 하나, 하나! -
736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09:22아니아니 후일담일 뿐인게 아니잖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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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리안 - 꿈 (NtbYduL.GE) 2021. 6. 22. 오후 1:09:23소년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보이자 한 남성이 보인다. 투박하고 강직해보이는 인상과 굳게 다문 입술, 그와 어울리지 않지만 그렇기에 조화로운 느낌을 주는 따스한 미소, 2m에 다다르는 거대한 거구장신의 남성, 소년은 그 남자를 알고 있었다. 다름아닌 카인 에스카마리, 그의 아버지인 남성이었다. 사케잔이 자그마해보일 정도의 남성은, 자신의 반을 넘어선 소년, 리안을 보며 입을 열었다.
"왜그러느냐. 이런 자리가 많이 어색해서냐?"
"아닙니다, 그저...."
"11살짜리에게 술을 권하는게 이상한거냐?"
소년은 멋쩍게 웃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카인은 그런 소년의 반응에 껄껄 웃음을 터트리며 사케를 입안에 털어넣었다. 마치 그 모습은 제왕이 자제에게 무언가를 교육하는 태도였고, 아버지가 자식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기 위한 모습이었다. 회를 한 점 입에 털어넣는 모습은 호걸의 모습이었고, 그 풍채는 세상을 대적하여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웅장하기 그지 없었다.
소년에게 아버지는 천하였고, 언젠가 자신이 뛰어넘고 싶은 용이었다. 그런 선망의 시선을 느낀 것일까. 카인은 술잔을 내려놓은 채 담배를 입에 물었다. 지금은 단 둘이 밖에 없는 공간이었다. 물론 이런 야밤에 11살짜리 어린아이를 두고 술을 권하고 담배를 피운다면 아내에게 등짝을 두들겨 터지겠지만, 카인에게 있어서 그것은 애정표현이나 다름없는 것이었기에 그는 조용히 리안을 앞에 두고 거리낌없이 행동할 뿐이었다.
"리안."
"네, 아버지."
"너는 내가 아니다. 다른 사람도 너가 될수 없고 내가 될 수 없다."
금빛의 액체가 재차 카인의 목 너머로 넘어간다. 그 모습에 리안도 조용히 술잔을 들이킨다. 쓴맛 가운데 향긋함이 감돌자 속이 따스해짐을 느낀다. 처음 마시는 술이었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사람이 술을 마신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각인 시키는 술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이 대견한 것일까, 카인은 재차 입을 열었다.
"내가 너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이제 네가 결정한대로 곧 네가 동화학원에 입학하기 때문이란다. 너는 이제 잠시간이지만 나와 네 어미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개천에 몸을 담그는 것이지."
"아버지...."
아버지는 용이었다. 저 거대한 하늘을 웅비하는 백룡, 아버지는 그러한 존재였다. 링 위에서는 슈퍼헤비급 복싱 챔피언으로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뿜어내었고, 가정에서는 누구보다 자상한 아버지였고, 마법사로서는 뛰어난 인물이었다. 향년 51세의 나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정정한 그의 모습에서는 조금은 쓸쓸함마저 보이고 있었다. 알고 있다. 지금 눈앞의 남자는 가장 아끼는 아들의 결정을 번복시키지 못하는 것이 씁쓸하기 때문이리라.
"집착하지 말거라."
명성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리라.
"서두르지 말거라."
서두름으로서 일을 그르칠 필요가 없다는 뜻이리라.
"살아감에 있어서 네가 최선을 다한다면 간판은 절로 따라옴이니라."
간판이란 삶의 행적임을 말하는 것이리라.
"조급해 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무나. 인생이란, 덧없고도 짧은 것이니."
그 말을 끝으로 카인과 리안은 무언의 긍정을 나누기라도 하듯 술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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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꿈인가....."
리안이 조용히 책상에서 일어났다. 얼마나 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달이 한가운데에 떠있었다. 기숙사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지금 시간에는 아무도 없으니 조용히 있을 수 있겠지. 물을 한잔 떠와 달이 보이게 한다. 달이 비춰지고 꽃이 담겨진다. 그때 봤던 술과 같은 모습이다. 리안은 그것을 천천히 들이키고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달의 향기와 꽃 향기가 목구멍 너머로 차오르는 기분이었다.
//잠시 등장하면서 독백 갱신 으히히힣 ' v')v -
738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09:31그리고 후일담...갑자기 다음 이벤트가 두려워졌어요. 😱 다갓, 믿어요. 우리는 1 전사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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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10:05어묵우동 맛있겠네요! 헉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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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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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11:50벨 티미가 두개에 랸 독백이라...오늘도 어장에 먹을 게 아주 많아~~~~:D
어묵우동 맛있지!:D 난 그냥 우동 먹었지만. 입맛없을 때는 후루룩 먹을 수 있는 게 최고야:p -
742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12:00헉 리안의 독백! 인생의 교훈을 얻어가는 걸까요? 엄숙하지만 부드럽고 자상한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그런 분위기가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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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12:34>>740 ((이미 전 이벤트에서 죽어버린 눈이 된 땃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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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Zu8zCKp2XA (RkVPh5nfVQ) 2021. 6. 22. 오후 1:14:24사, 살아나는 거예요 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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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Zu8zCKp2XA (RkVPh5nfVQ) 2021. 6. 22. 오후 1:15:18제법 사람이 있으니.... 원하는 NMPC의 tmi를 4개만 알려드릴게요! 선착순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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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15:50우히히히....괜찮아 나는 즐겁다! 몹시 즐겁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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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리안주 (NtbYduL.GE) 2021. 6. 22. 오후 1:16:04>>740 믿을걸 믿어야죠!? 이미 신뢰도가 지표면을 뚫고 외핵까지 닿기 직전인데요!!?
어째선진 몰라도 11살짜리에게 술 먹이는 아빠가 여기 있어요!!(?)
>>742 리안이 왜 그리 살아갈수 있는지 알수있는 대목이죠 헤헤..... -
748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16:25에반스 교수님이요((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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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리안주 (NtbYduL.GE) 2021. 6. 22. 오후 1:17:00>>745 윤에 대해서 서술좀 더 해주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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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18:44>>745 버니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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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Zu8zCKp2XA (RkVPh5nfVQ) 2021. 6. 22. 오후 1:19:45에반스 교수 tmi
1. 왼손 약지에 커플링이 있습니다.
2. 칼 교수와 구면이며 그를 두려워합니다.
3. 수업하기 전, 학생들을 마주할 때는 반드시 진정물약을 먹습니다.
4. 겁이 많고 긴장을 심하게 해서 그런지, 가끔 수업 때 발음 실수를 합니다.
ex). 엑스펠리아르무스->에즈펠리아르뮤즈 -
752 리안주 (NtbYduL.GE) 2021. 6. 22. 오후 1:20:16저 꿈에 대한 TMI 하나
저 꿈은 실제로 리안에게 있었던 일이며
리안이 다음날 아침에 취해가지고 학교를 못가자 그 사태를 파악한 엄니가 아뿌의 등짝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는 후문입니다(.....) -
753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21:05아하 에반스 교수님 커플이구나....? ((희번뜩)) 에즈펠리아르뮤즈ㅋㅋㅋㅋㅋㅋㅋㅋ교수님......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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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Zu8zCKp2XA (RkVPh5nfVQ) 2021. 6. 22. 오후 1:23:25윤 tmi
1. 그의 집에는 지하감옥이 존재합니다.
2. 어렸을 적에는 변신을 자주 하지 않았으나, 동화학원에 입학한 후로는 제갈 가문의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모습으로 다닙니다.
3. 방학 때도 집에 안 가요...
4. 머글에 대해 잘 알고 싶다면서 머글 연구 수업 신청을 잘 안합니다. -
755 ◆Zu8zCKp2XA (RkVPh5nfVQ) 2021. 6. 22. 오후 1:24:21않이... 리안의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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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24:56>>>>>지하감옥<<<<<< 도댕체.. 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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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Zu8zCKp2XA (RkVPh5nfVQ) 2021. 6. 22. 오후 1:26:54버니 립시츠 tmi
1. 그녀의 사전에 있는 말 중 하나는 '경고는 단 한번'.
2. 그녀의 집안은 순혈우월주의 가문이었습니다.
3. 그녀는 초랭이와 친합니다.
4. 그녀는 할미탈을 '유일한 양심' 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중은 '위선자'. -
758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28:03앟..! 그 때 경고는 진짜 마지막이었구나..! 레오도 순혈인데 친하게지내자 버니챤..! (잡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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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Zu8zCKp2XA (RkVPh5nfVQ) 2021. 6. 22. 오후 1:29:10에반스 교수에게 반지에 대해서 물어보면 당황하는 걸 볼 수 있어요:3
이야아... 드디어 이번주에 교수들 이벤트 첫 진행이네요! -
760 ◆Zu8zCKp2XA (RkVPh5nfVQ) 2021. 6. 22. 오후 1:30:23>>756 왜 있냐면.... 사실 (스포일러가 대량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습니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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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33:31아 그러고보니 저번 일상때 버니챤이 말한 자기보다 미친 사람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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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34:25>>761 아. 초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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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43:10tmi...좋아요! 잡설이라도 하겠어요!
1. 모티브
순전히 제가 직접 붙인 설정이나 포인트가 다수지만 저는 여러 캐릭터를 참고하고 거기서도 새로운 설정을 붙여주는 걸 좋아해요. 뭐 모 캐릭터처럼 단 음식에 사족을 못 쓴다는 설정이 있다면 그 음식의 단맛이 자연스러운 단맛인지 인공적인 단맛인지. 후자라면 어떤 첨가물을 써서 입맛을 잡았는 지..그런 느낌으로요. 자료를 찾는 버릇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벨의 디자인이나 설정 포인트를 여러 곳에서 참고하곤 했는데..기억나는 건..
크루엘라(최근 나온 영화판의 용인발음이요.), 쿠마리, 언더테이커(wwe)...🙄 등등등?
외형은 던파의 디멘션 워커를 모티브로 잡았네요. 암울하고 퇴폐적인 인상 정도만요.
아무튼 그렇네요. 대다수 퇴폐적이고, 음..어려운..내용이죠? ㅎㅎ..
2. 벨의 호감도
단 음식을 주면 올라요. 기존 젤리에 질색할 정도로 설탕이나 시럽을 부어주세요.
담요를 덮어주면 깎여요. 5분 안에 잠들거든요.
■■를 도와주겠다 하면...올...라요? 장담 못해요. 🤐 -
764 리안주 (OU6hI3OriE) 2021. 6. 22. 오후 1:45:22그럼 이쪽은.... 리안이 설정을 푸는 것 보다는 리안에 대한 듣고 싶은 설정을 받겠습니다!!
QnA 해드려요!!(?) -
765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45:40>>762 그럭구만.. 혹시 나중에 버니챤 만나고 친한척하면 받아주나요 :ㅇ? 한 손 슥 들고 '요- 버니-' 하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함당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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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1:46:42>>763
레오 : 야 오다 주웠다. (설탕시럽 올린 젤리 근데 진짜 오다 주워서 더러움)
레오 : 뭐- 오다 주웠다고 -
767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49:52>>764 리안이는 만약 동화 옥음이라는 것이 아예 없었다는 가정 하에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766
벨: 자네는...(일단 받기)
벨: 한국 국적을 가진 마법사에게도 꼭 이런 짓을 해주었으면 좋겠구만. 이번엔 점수 차감은 하지 않도록 하지. (손에 꽉 쥐고 박살)(파르르)
렝 귀여워요....이모가 떨어진 젤리라도 먹어줄게... -
768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54:14에반스 교수님 그렇단 말이지??? ((절대 물어보겠어))((애들 티미를 줏어먹음)) 맛...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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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55:31나도 질문 같은 거 받고 싶지만 진득하게 못눌러앉아있으니 슬프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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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55:46Tmi 엄청나네요...!! 아 그러고보니 발렌은 백정에게 사탕을 받고 어땠나요?
>>764 동화옥음 휴방일이 있나용?
>>765
버니: ?
버니: (발견)
버니: 뭐, 뭐, 뭐야!!!! 왜 내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불러?! -
771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56:05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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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1:57:05>>771 ((캡틴에게 움쪼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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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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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1:59:13문득 위키 갔다가 두 추종자에 대한 캐릭터들의 분석이 너무 정확해서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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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리안주 (Lt5IuSBk2.) 2021. 6. 22. 오후 2:00:28>>767 서술했다 시피 이녀석이 방송부 초대 부장이라-이딴 놈이 초대부장이라니 방송부는 망했어-동화 옥음을 안했으면 음악방송이라도 어떻게든 만들었을꺼에요
얜 그런 놈이에요(....) 길이 없으면 어떻게든 뚫으려고 하는 놈이라.....
>>770 놀랍게도 특수일날 가서 노래 하거나 리안이 메인 MC를 하지 않는 이상은 휴방일이 없습니다
지난 동화 옥음때도
"나도 사생활이 있다고!!"
"아 그럼 방송에서 까세요. 까면 휴방 인정해드려요."
".....나쁜놈들....."
..... 호랑이 새끼를 키운 리안이었습니다 -
776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2:02:14((행복해하는 캡틴을 쑤다담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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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03:29🔥🔥🔥🔥🔥불타는 캡틴이 되었워요🔥🔥🔥🔥쓰다듬으면 불꽃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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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2:04:04아냐 캡틴 내가 잘못했어....!: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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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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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06:22아앗 아니예요! 사과하지 말아요..!!(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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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2:07:10부끄럼쟁이였구나 버니챤...! 친해지고싶다 친해지고싶어!!
>>777 앟 그럼 저도 쓰다듬할래요 (쑤다다다다담) -
782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2:07:27딴주...시간 나면 꼭꼭 해주시기! 힘내시구요! (꼬옥)
>>770 앗...ㅎㅎㅎㅎ 사탕을 받고..
순전히 벨 시점에서 보자면..'흥미가 생겨 제안했지만 역시 끔찍하게 싫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백정이나 행동 자체가 싫은 건 아니고, 그냥 인간이 가진 자체의 온기나 그런 것이 끔찍하게 싫었던..?
들키면 교수님한테 죽는다고도 생각했을 것 같고.. -
783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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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2:10:15((땃태한테 궁금한게 있을까 싶지만 시간되면 받겠다!))
>>779-780 아니 진짜 불타고 있어...? 물! 물!!!!!! -
785 펠리체 (TTljNk4rH2) 2021. 6. 22. 오후 2:10:17조용하던 하루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 건, 동화 옥음 방송이 지나간 후였다.
어쩌다 듣게 된 방송의 내용은 남녀의 연애 문제가 담겨 있었다. 타 기숙사의 남학생이 백궁 소속의 여학생과 헤어지려 한다는 말을 서두로 시작된 방송은, 서두와 전혀 다른 결말로 끝났다. 그 직후 그 남학생이 백궁의 여기숙사에 찾아와 난리가 났다, 라는 전개였다.
웅성거림으로 인해 밖이 시끄러워서 나가보니 그림으로 그린 듯한 장면이 있었다. 그녀는 먼발치에서 팔짱을 낀 채 마치 광고 패널이라도 보는 듯한 시선으로 그들을 보았다. 잠시 보고 있다가, 끝까지 지켜보지 않고 방으로 돌아갔다. 시청시간 끝난 광고의 스킵 버튼을 눌러 넘겨버리는 것처럼.
타박타박 걸어서 방으로 돌아온 펠리체는 좀전의 상황에 대해 아무런 감흥도 없어보였다. 표정은 평소와 같고 자기 전까지 시간을 보내는 것도 평소와 같았다. 내일 수업에 대한 예습을 좀 하고 읽다 만 책을 몇 페이지 정도 보다가, 그즈음 장난기에 발동이 걸린 리치와 한바탕 놀아준다는 전개는 늘상 있는 일이었다. 하나도 다를게 없었고, 하나도 다르지 않았다.
한참 놀고 만족스러워진 리치가 먼저 이부자리로 들어가 발라당 뒹구는 것을 신호 삼아 그녀도 자리에 누웠다. 그대로 잠들어 일어나면 전날과 같은 하루를 시작할 것만 같았다.
"......"
하지만 자고 일어났을 때 평소와 다른게 있었다. 늘상 일어나는 시간보다 훨씬 일찍 일어난 것이다. 자다 깬게 아니라 눈을 뜬 순간 완전히 깨어버려 다시 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펠리체는 더 자는 걸 택하지 않고 그대로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입었다고 해봐야 잠옷 위에 낙낙한 후드집업 하나를 걸친게 전부였다.. 옷을 입은 뒤 그녀는 방에 있던 물건 두가지를 챙겨 조용히, 매우 조용히 방을 나섰다. 발소리가 날까봐 입구를 나갈 때까지 맨발로 걸어가는 기묘한 짓을 좀 했지만 아마 본 사람은 없을테니 아무래도 좋을까.
후원으로 나가는 문에 다다라서야 신발을 신고 아직 해가 덜 뜬 바깥으로 나간다. 사시사철 가을인 백궁이다보니 이슬에 젖은 나뭇잎이 바작바작 소리를 내며 밟혔다. 그 소리가 마음에 들어 쭉 걷다보니 후원에서도 제법 깊숙히 들어온 듯 싶다.
낙엽이 소복히 쌓인 한복판에 멈춰서, 혹시 몰라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누가 있나 없나를 살핀 그녀는 확인을 마치자 근처의 나무에 작은 오르골 같은 것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어깨에 끈이 달린 무언가를 메는데, 다름아닌 어쿠스틱 기타였다. 이번에 돌아오면서 가져온거다. 공부만으로도 바쁠 시기에 무슨 악기놀음인가 싶겠지만, 그녀의 부모는 하고싶으면 하라고 등을 떠밀어줬으면 밀어줬지 결코 막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 기타도 방학 내내 마음에 들어했으니 가져가라고 떠넘겨진거나 다름없었다.
".....좋아."
기타의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녀는 심호흡을 한번 하는 걸로 준비를 마쳤다. 무슨 준비인가 하면, 마음 놓고 노래를 부를 준비였다. 기타의 조율을 손본 뒤 나무에 올려놓은 오르골을 열자 오르골에서 나오는 거라곤 믿기 어려운 반주음악이 흘러나온다. 그 반주에 맞춰 기타를 가볍게 두드리며 박자를 맞추던 펠리체는, 이윽고 소리를 내어 노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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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끝난 뒤 그녀가 리 사감에게 들켜 혼이 났을지, 무사히 학생들의 눈을 피해 돌아가 짧은 선잠을 즐겼을지는 미지수로 남겨두도록 하자. 뒤가 어찌되었건 그녀는 마음껏 노래한 것으로 만족했을 것이니.
//갱신! 과 함께 늦은 독백을! 이제 답레 쓰러 가야지~~ 다들 쫀오후~~ -
786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11:08첼주 어서와요!!
첼이 엄청나...!!!! -
787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2:11:59첼주 어스와~~~~:D 첼....첼아.......((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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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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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2:13:47>>783 망치요? 전 모르겠어요! (숨겨요!)
첼주 어서오세요! 첼이 독백도 감성적이라 좋아요! 광고의 스킵버튼을 눌러 넘겨버리는 것 < 이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펠의 성격이나 이후의 심리를 미리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해야할 지..그런 느낌이에요. 😊 -
790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2:14:17캡틴 짤ㅋㅋㅋㅋㅋㅋㅋㅋ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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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2:15:06첼 굉장히 처연하고.. 뭐라고할까 새벽공기같은 느낌이었슴당!!!! 너무너무 마싯다.. (주워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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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2:15:50>>784 그럼 질문!!
평소처럼 스킨십 하려는데 정색하고 하지말라고. 하고 말했을때 땃쥐의 반응은???? -
793 리안주 (.Ql5XXoKZQ) 2021. 6. 22. 오후 2:16:35첼주 감사합니다
방송소재 겟또다!! 겟또!!
잭이 해냈어!! -
794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17:08>>784 백정이 나타나서 우리와 같이 갈래? 했을 때의 딴이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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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19:16수업 이후에는 네가 나오나요? .dice 1 1000. = 224-홀 응ㅋ
이거 홀 나올 거 같은 예감이... -
796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20:20오 짝이네요!!! 그러면....
당신이 뒷정리를 하나요?
.dice 1 1000. = 773 - 짝 = -
797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20:49다,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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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리안주 (fb4scCRglo) 2021. 6. 22. 오후 2:22:15>>797 안돼요 강행합시다
안그러면 캡틴의 사생활(?)을 방송으로 널리 폭로해버릴꺼얏(그런거 없다) -
799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2:26:33설정을 정리하는 중인데..머리가 잘 안 돌아가네요..그래도 70% 썼으니까 힘내야겠어요!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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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2:27:04>>799 힘내는검당!!! (쑤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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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2:27:55>>789 꺄아아아아악!!!(삐ㅡ명)
>>799 힘내요 벨주!!! -
802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2:56:21((잠시 현생에 휩쓸렸다가 옴))
>>792 정색하고 하지말라고 하면 스킨십은 안하는데 대신 재잘재잘 떠드는 걸로 만족할지도 모름:D
정신이 하나도 없다가 다시 돌아왔다! -
803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후 2:58:03(갱신하며 tmi랑 잡담이랑 독백 후루룩 쫩쫩하기)
다들 좋은 오후야~~~~ :3 -
804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2:59:30엘롭주 어스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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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펠리체 - 윤 (TTljNk4rH2) 2021. 6. 22. 오후 3:05:27당황하는 윤을 보고도 그녀는 팔짱을 느슨하게 하거나 하지 않았다. 되려 더 바짝 붙었으면 붙었지. 안 그래보여도 스킵십에 익숙한 그녀였다. 의도의 유무는 별개지만. 기어코 울기 시작한 백설을 보고 시끄러, 라고 짧게 일축한 뒤 말한다.
"와, 징글징글해라. 거기서 마법부 직원 멱살을 잡지 말고 사감님 멱살이나 잡지, 그랬으면 그 지경까지 안 갔겠죠."
왜 룸메이트를 바꿔달라거나 방을 바꿔달란 부탁을 할 생각을 못 했을까. 버니와 싸울 때도 넌지시 했던 말이었다. 왜 그 문제를 그렇게 해결해야만 했느냐고. 다른 방법을 찾지 않고 그래야만 했는지.
잡은 팔을 통해 느껴지는 떨림에 그녀의 손이 꾸욱 힘을 준다. 반사적인 반응이었다. 저를 보며 어색하게 웃는 윤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앞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대신 그의 손에 제 손을 겹쳐 잡고 담담하게 대답한다.
"공포를 느낀다는 건 자기 방어를 했을 뿐인거에요. 그런 기억도 있으니 움직이지 못 한 건 당연한 일이죠. 스스로가 한심하다고 생각되면, 다음엔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책은 하지 마세요. 자책이랑 자기 반성은 다른 거랬어요."
자책과 자기 반성은 다르다, 라. 폼 잡듯이 말했지만 그녀도 어머니에게 들었던 말을 재차 꺼낸 것에 불과했다. 아직 진정한 의미로 자책해본 적이 없고, 자기 반성이래봐야 대단하게 한 것도 없었다. 그런 그녀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할까 싶지만. 거창한 의미를 담은 건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
"그런데, 선배의 꿈은 선배 혼자서는 무리지 않아요? 지금도 학원 내에서는 나름 괜찮은 분위기라고 생각하는걸요. 개인간 차별 같은 건 누가 개입한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선배의 꿈을 이루려면 학원이 아니라 세상 자체를 바꿔야 하겠는데요?"
아무리 학원 내에서 평등과 조화를 실천한들 세상이, 사회가 그대로면 결국 이뤄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꿈이라고, 펠리체는 내심 생각했다. 아니면 그녀가 너무 비약한걸까. 그가 생각한 건 다를지도 모르는데. 의문을 담은 금안이 조용히 윤을 응시한다. 그 의문을 시선만으로 끝내지 않고 말로써 꺼내본다.
"선배, 사실은 그 꿈 뒤에 다른 의도가 있는 거 아니에요?" -
806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후 3:06:50안녕안녕~~~~ 둠칫땃췻두둠칫주도 안녕!
잠깐 농땡이로 온 거라서 금방 가볼 예정이지만 말이야~~
그나저나 위쪽에 tmi 보니까 뒤늦은 유행 탑승으로 나도 풀어보고 싶어졌어 :0
미리 써놓은 거 몇개 있으니까 .dice 1 4. = 4개만 풀어보자면~~ -
807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3:08:07잠이 덜깼나 손이 왤케 느려~~일해라 내 손~~ (손 : 싫어)
(독백에 반응해준 모두에게 제리인사 제리인사) 캄사함다! 히히 다들 반응해줘서 기부니가 좋구만~~ -
808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3:08:56>>806 다갓 나이스샷~~ 어머 사장님 최고~~(?)
자 빨리 4개의 티미를 풀어조라 엘롶주! -
809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3:10:58일하다가 갱신.... 허오오오오....
.dice 1 3. = 3
1. 까
2. 놉
3. 돌려말해 -
810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3:11:26롶쟝의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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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3:11:44답레는 조금 뒤에 줄게요 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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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3:12:10>>809 아!!!!!! 아 다갓!!!!!! 기껏 찔러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와씨 다이스 너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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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3:14:03>>811 응응 늦어도 괜찮으니까 천천히 줘~~
흑흑 아쉽다 윤의 속마음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찬스였는데.... 아 다이스 아 진짜 -
814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후 3:16:35제일 큰걸로 나오다니 진짜 너무함....... 그럼 간다간다!!! 내가 tmi를 길게 쓰는 버릇이 있는 관계로 길이 주의!
tmi 1:
본인 이름을 구리다고 생각한다는 설정에 맞게, 엘로프는 진짜로 엄청 완전 구식 이름임... 엘로프라는 이름이 가장 유행했던 시기는 1900~1919년 정도라고 하는데 이 말인즉 엘롶 이름은 한국식으로 하면 원봉... 만호... 병환... 용석... 정도로 고전적이라는 뜻이지 :3
하지만 그쪽 원어를 잘 모르는 내츄럴 본 코리안이 보기에는 괜찮은 이름 같고~ 원작에서도 마법사(특히 순혈가문)들은 엄청 고전적인 이름이나 라틴어 이름 같은 걸 많이 사용하니까 (머글 기준으로)유행 지난 이름 정도는 세계관 내에서 평범한 수준일 것 같아서 결국 원봉 만호 용석 아델횔드로 하기로 했어. 그렇게 엘롶은 남들은 괜찮다는데 혼자 이름에 꽁해 있는 사람이 되엇다...
참고)원작 캐릭터 이름의 예시
: 김 늑대늑대(루핀), 드래곤/전갈 비열맨(드레이코/스콜피우스 말포이), 천랑성 블랙(시리우스) 등등
tmi 2:
Adelsköld는 실존하는 귀족 가문 성씨이기도 해. 스코틀랜드 귀족 가문에서 유래됐고 스웨덴 귀족원에서 소개한 귀족 번호는 2029... 라고 하지만 캐릭터와 관련 설정은 실존 가문과는 관련이 없어. 그냥 적당히 간지나고 있어보이는 집안 이름을 붙이고 싶었기 때문에◐◐
tmi 3:
엘로프네 집안은 오래 전에 스웨덴 본토가 아닌 다른 대륙으로부터 귀화한 외국계 가문이기 때문에 짙은 피부색이 집안 내력이라는 설정이야. 북방으로 들어오면서 성은 원래 쓰던 것에서 지금 걸로 바꿨고. 그래서 원래는 어느 민족 계열이었는지는... 시간이 오래 흘러서 민족이 융합되었기 때문에 의미가 없기도 하고, 미정으로 남겨둬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오피셜은 없음 :3
tmi 4:
지금까지 나온 것중에 가장 tmi다운 tmi!
김엘롶씨는 앞으로 팔짱 끼는 자세가 잘 안 됨... 근육이 많아서..... :3 -
815 리안주(酒) (NtbYduL.GE) 2021. 6. 22. 오후 3:16:51펠리체주 아까 위에서 농담삼아 말하긴 했는데요!!
펠리체가 노래 한거 방송소재로 써도 됩니까?(....) -
816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후 3:19:58>>807 분위기 있는 미인이 기타를 치는데 이걸 어떻게 넘어갈 수 있어!(?)
앗 첼주! 지금은 내가 절찬리 농땡이 중이라서(....) 답레는 좀 더 뒤에 줄 수 있을 것 같아 o<-<
>>809 2번이 아닌 게 어디야!!!!!! 야호!!!!!!!!!! -
817 민 - 단태 (yoIUfuoqyg) 2021. 6. 22. 오후 3:25:04"예~ 많이 좋아하니까 갑자기 사라지면 걱정할거고, 다쳐서 오면 슬퍼할거예요. 저뿐만 아니라 다들 그럴 거고요."
아무에게나 곧잘 말을 거는 선배 곁에는 항상 누군가 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선배를 생각한다는 사실 정도는 자각하세요. 약하게 등짝 스매쉬를 날렸지만... 때린다기보다는 토닥거린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차라리 교수님께 칭찬을 기대해보는 건 어때요? 기숙사 점수도 왕창 받을 수 있고 좋은 기회일텐데."
민은 웃느라 어깨를 들썩였다. 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동작은 그보다 컸다. 탈력감 잃은 몸이 늘어졌다. 긴장 풀린 몸이 피로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민은 나른한 어조로 답했다. "그렇다면 아주 사랑이 많은 사람인가봐요, 선배는. 가끔은 그게 부러워요." 말은 아주 느리게 나왔다. 잠시 초점이 풀린 양 눈이 허공을 응시했다. 차가운 감촉이 이마에 닿자 잠시 몸을 바로 하고 단태를 올려다보았다. 왜 그러냐는 눈짓이었다. 이어지는 말에 픽 공기 빠진 웃음을 흘렸다. "난 미적지근하기만 하던데. 이상해요. 무거우면 또 어때요. 그러다가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후회할지도 몰라요." 사실, 그건 민이 신경쓸 일이 아니었다. 사적인 일에 대해서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 편이었고, 실제로 지금 말도 따진다거나 충고하는 투가 아니었다. 그냥 사실 전달정도의 의도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얼굴을 담아서, 정말 고마워. 도움이 많이 돼. 덕분에 살았어. 그거면 충분해요. 거창하지 않잖아요. 사소한 걸로도 난 기뻐할 줄 안다고요."
민은 단태를 밀어내고 예시를 보여주었다. 몹시 난처한 사람의 얼굴이 되었다가, 금세 밝아진다. 고마워, 도움이 많이 돼, 조잘거리는 얼굴이 퍽 그럴듯해보였다. -
818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3:26:00답레와 함께 갱신~!
원봉... 만호... 병환... 용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19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3:26:14>>815 익명성만 지켜주면 괜찮을거 같은데? 그게 펠리체란 것만 말 안 하면 돼~~ 만약 말했다간....
펠리체 : (조용히 몸 푸는 중)
>>816 (자신의 악기 선정에 뿌듯) 앞으로도 혼자 기타치는거 종종 나올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ㅋㅋㅋ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돌려말할거면 그냥 말해달란 말이야 잉ㅇ이이ㅣㅇㅇ이ㅣㅇ
월급루팡 중인거야? 괜찮아 괜찮아~~ 평일은 바쁘니까 그럴 수 있지~~ -
820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3:28:47민주 어서와! 쫀오후!
>>814 나능 이름보다 팔짱이 안된다는거에 웃어버린거시야... 나중에 이걸로 깐족대보고 싶다 선배 팔짱 껴봐요 팔짱 이케 앞으로 하는거 어 안돼요? 왜 안돼요? 난 되는데 히히힠 (깐족이 아니라 광기인듯) -
821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3:29:26갱신~ 푹 자고 일어났는데 역시 덥네. 우리 어장은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읽을거리가 한가득이라 좋아 :)
독백도 티미도 잘 읽었다! :D 기타치는 첼이 모습 진짜 세상 예쁠것같아. 백궁으로 갈걸 그랬나! :P 아니 그리고 원봉 만호 용석 아델횔드 뭐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에 꽁해있을만 하네! -
822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3:29:42펠리체주도 좋은 오후~~
갑자기 천둥치면서 소나기 내려서 깜짝 놀랐어... :3 -
823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3:32:24주양주도 어서와~! 꿀잠잤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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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3:35:38>>822 오늘 전국적으로 소나기 있을거라더니 거기 내렸나보구나! 여긴 왜 안와...? 왜 이렇게 해만 쨍쨍해...!!!!
주양주 어서와~~ 쫀오후! (꼬옥)(도망)
살짝 추가하자면 어쿠 말고 일렉과 베이스도 쪼금 칠 줄 알아~~ 학원에선 엠프를 못 쓰니까 보여줄 일은 없겠지만~~ -
825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3:37:36>>824 ㅋㅋ큐ㅠㅠ 어떻게 비켜갔나보넹... 아니면 좀 있다 올 수 도 있구! 아무튼 독백 잘 봤다구~ >.0 펠리체... 엄청난 능력자였잖어 ㅠ 기타도 잘치고 노래도 잘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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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엘로프주 (dXEAHzlTIw) 2021. 6. 22. 오후 3:41:06민주랑 쭈양주도 안녕~~~~
>>819 선생님 질문 있슴다 질문!!! 첼은 기타 말고도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얼마나 되나요???
월급루팡 대충 비슷한 셈이지!!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빨리 답레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저녁때 보자구~~~
>>8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펠리체가 아니라 펠리체주가 나온 것 같은데요! 저기요@@
헐 오늘 소나기 예정이야???? 어쩐지 덥더라니... :0 -
827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3:41:31>>823 응! 완전 잘 잤어. 꿈도 안 꾸고 계속 자다가 문득 눈이 떠져서 폰 보니까 3시더라구..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민주 안녕! 여기는 아직 흐리기만 하네. 소나기가 좀 내려야 시원할것 같은데 :p (깜짝 놀란 민주 쓰담담)
>>824 첼주도 안녕, 좋은 오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그렇게 더위를 옮길 줄 알고 오늘은 옷 안에 아이스팩을 한가득 넣어왔지. 똑같은 수법에 두번 당하지는 않겠다! (????) 일렉이랑 베이스도 치는구나? 조금이라지만 그래도 대단해. 아냐 잠시만 기다려 내가 모니터 안에 들어가서 학원장이랑 협의하고 엠프 쓸 수 있게 만들테니까..! (?????) -
828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3:43:11엘롶주도 안녕! 좋으면서 더운 오후야. 소나기 얼른 내렸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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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3:45:07>>827 ㅋㅋㅋㅋㅋ 엄청 푹 잤나보다! 이런 날도 있어야지! 확실히 화창해지긴 했는데 시원해진 건 잘 모르겠네 ㅋㅋ큐ㅠㅠ 넘 더웡 반복적인 쓰다듬은 민주를 행복하게 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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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3:46:43>>825 사실 강제교육의 부산물이야....
셋째 : 막내야~ 이거 할줄 알면 진짜 좋겠다 그치? (바이올린 들고 옴)
펠리체(10살) : ??? (잘 모르겠음)
셋째 : 우리 막내~ 착하지~?
펠리체(10살) : ????????
그때부터였어요.... 언니의 폭풍 속성 교습이 시작된 건....(그리고 이어진 다른 남매들의 교육)
>>826 현악기라면 다 쪼금씩은 할 줄 알아! 바이올린 첼로 하프 만돌린 등등! 악기가 아니라 현 몇줄만 있어도 딩가딩가 가능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ㅑ아냐 친해지면 저렇게 깐족댈거야 ㅋㅋㅋㅋㅋ 물론 저렇게 정신나간 깐족은 하지 않겠지만...
>>827 아 어쩐지 차갑더라... 난 반가움의 포옹을 한건데...(시무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장보다 캡틴과 협의하는게 빠르지 않을까? (???) -
831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3:48:01>>830 ??? 고, 고런.......... 고런 과거가.... 그렇게 최강 펠리체가 되어버렸는데... (두둥) ㅋㅋㅋㅋ 펠리체가 교육받은 것중 가장 재미있게 한 건 뭐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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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윤 - 펠리체◆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3:50:01윤은 계속 신경 쓰이는 듯 어색하게 걸었습니다. 백설을 말리려는 것처럼 한 손으로 들어서 안았죠. 앵알거리던 백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얌전해졌습니다.
' 동감이야. 그랬다면, 결국 그 선배는 죽지 않았을 텐데.... '
그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정말이었습니다. 죽지 않아도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 ... 고마워, 펠리첼은 정말 친절하네. 역시 학생 대표의 귀감이야. '
그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다음에 잘 하면 된다. 아아, 그렇죠. 잘 하면 되는 겁니다.
정말순진한그들을위해서.
' 에. 그렇긴 하지...? 으음, 뭐랄까. 졸업하고나서 마법부 쪽으로 일할 생각이니까, 나중에라도 장관이 되면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그걸 위해서, 그 동안 피하고 모르는 척 덮어 둔 집안도 사용할 거야. '
거기까지 말한 그는 희미하게 웃었습니다. 정말로, 그럴 계획인 것 같습니다.
실패따윈없이
' 다른 의도라면, 의도일지도.. 정계로 나가겠다는 거니까. '
알 듯 모를 듯 묘한 소리를 한 그는 이내, 빙긋 미소지었습니다.
' 펠리체는 내가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 -
833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3:50:31롶쟝 tmi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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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3: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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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3: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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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3:58:46>>829 맞아! 특히 이런 더운 날에는 푹 자는걸로 더위를 어느정도 흘려보내버릴 필요가 있지! :) 앗 그렇구나. 후덥지근한 열기를 식힐 만큼 충분히 안 내려서 그런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해진 밍주가 너무 귀여우니까 많이많이 반복적으로 쓰다듬어 줘야지. 무한한 행복함을 받아라~! :D (열심히 쓰담쓰담)(아이스크림도 쥐어줌)(?)
>>830 아니 반가움의 포옹인데 왜 도망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리와. 다시 해줄게..! (마음 약해짐)(아이스팩 빼고 꼬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캡틴이 자리를 비운 듯 하니까, 얼른 모니터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게 더 빠를지도 모르지! (????) 머글 물건 사용 못 하는게어장 기본 설정이니까 바뀔 일은 없겠지만. :) -
837 ◆Zu8zCKp2XA (RkVPh5nfVQ) 2021. 6. 22. 오후 4:00:24오늘 미묘하게 바쁘네요ㅠㅠㅠㅠ 조금 이따가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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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4:02:17캡틴 많이 바쁘구나. 오늘 하루도 힘내고, 더위 조심하고 좀이따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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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4:04:12캡틴 이따봐~!
>>836 흑흑 에어컨 틀고 싶은데 아직 6월달이라 엄두가 안나.... :3 내생각에는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그렇드아...!!! ㅋㅋㅋㅋㅋㅋㅋ 주양주 넘 숙련된 집사였던 것... 아이스크림 최고다........ 이렇게 텍스트로 보니까 근처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다녀오고 싶어졌어... :0 -
840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4:06:14>>835 그건........ 아직 말할 수 없어...!
>>836 (이때를 노렸어)(꼬옥)(더위 넘겨줌) 튀엇!
그러므로 첼은 주구장창 어쿠스틱 기타만 둥가둥가 하겠지~~ 혼자 기숙사에서 처량하게 둥가둥가....관객은 리치 뿐... -
841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4:06:41앗앗 캡틴 다녀와~~ 화이팅! 이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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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4:19:58>>839 앗.. 맞아. 에어컨 틀기에는 조금 이른듯한 느낌이 있는데 그렇다고 안 틀자니 덥고. 선풍기 강풍으로 쐬고 있으면 그나마 조금 낫더라! :) 후후. 행복해하는 밍주를 볼 수 있다면 이정도쯤이야 기본이라구? (흐뭇) 나는 이미 사놓았던 더위사냥 하나 먹고있어. 역시 여름엔 아이스크림이다 싶더라 :D 지금 나가면 더우니까 저녁에 사오는것도 좋을것같아!
>>8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시간차 공격인가..? 안돼, 또 다시 녹아버릴 수는.. (녹아서 흘러내림) 관객은 리치 뿐이라니 뭔가 쓸쓸한 듯 하면서도 한켠으로는 정적이고 고요한 느낌일것 같아. 백호 기숙사의 가을 분위기랑 잘 맞는 것 같은걸? :) 나도 관객이 되고싶어! 들어가게 해 줘! (안됨) -
843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4:32:55캡틴 나중에 뵈어요, 시간 나시면 웹박수 확인도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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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펠리체 - 윤 (TTljNk4rH2) 2021. 6. 22. 오후 4:42:17그녀는 솔직히 말해서 죽은 선배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저 이미 죽은 사람일 뿐. 죽은 선배가 버니의 말을 들어줬더라면 그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거란 말을 하지 않는 것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서였다. 죽어서 이미 끝난 자에게 그녀는 관심이 없었다. 매정하다면 매정하고, 이상하다면 이상하겠지.
누가 눈치를 채겠냐만은.
"과찬이에요."
고개를 살짝 숙이며 윤의 말에 화답한다. 그녀는 학생 대표가 아니고 하라고 해도 안 하겠지만, 비유적이라면 듣기 싫은 말은 아니니까. 그래서 어색하게 걷는 윤을 알면서도 슬쩍 팔을 제 쪽으로 당긴다. 행동만으로 보면 한 팔에 백설을 안은 윤을 더 차지하려고 그러는 거 같기도 하겠다.
가차없이 찔러본 것에 비해 대답은 그녀가 만족스러워 할 대답은 아니었다. 반바퀴 에두른 느낌이 쎄하게 들었으니까. 그녀는 그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그대로 표정에 드러내었다. 입을 꾹 다물고 볼을 살짝 부풀린 얼굴로 윤의 미소를 바라보다가, 불퉁하게 대꾸했다.
"그야 당연하죠. 당장 졸업을 코앞에 두고 진로를 확정해둬도 어쩔까 싶을텐데, 그런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니까요. 그리고 선배의 꿈이, 목표가 순수하게 그거라면 매년 기린궁 면접에 떨어지지도 않을거구요."
약간 그녀의 억측이 들어간 말이었지만. 그동안 본게 있는 그녀의 생각은 그러했다. 기린궁 면접도 그렇고, 윤 본인의 분위기도 그렇고. 쉬이 불만어린 표정을 풀지 않던 그녀는 윤에게서 돌리며 듣던지 말던지, 라는 듯이 중얼거렸다.
"진짜 가버릴까봐 조마조마했다구요."
뒤늦게나마 연회 때의 불만을 털어놓은 셈 되시겠다. 올해도 떨어진 윤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긴 하지만. -
845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4:45:55>>842 (녹은 주양주에게 부활 주문) 반주 없이 혼자 연주하면 그런 분위기야~ 잔잔하고 조용하게 리치의 자장가를 연주한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되겠네 언제 한번 라온에서 연주 한번 해야겠네~~ 그럼 당연히 주양이가 보컬 해주겠지? 맞지맞지? (주양주 :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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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리안주 (nTE2oRJ696) 2021. 6. 22. 오후 4:46:55소나기에 당하고 온 리안주가 닥시 재재등장..... 비가 절 이리 엿먹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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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4:55: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소나기에 당해버렸군나.... 다시 어솨 리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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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리안주 (nTE2oRJ696) 2021. 6. 22. 오후 4:58:07>>847 물건 수령하러 가는 도중에 비가 내려서 손수레고 뭐고 ㅂㄷㅂㄷ.... 젖지는 않았는데 한 30분 정도 붙잡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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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4:59:43위키좀 만지느라 늦었네. 벨주랑 랸주 안녕! :) 아이고.. 비 맞은거야? 많이 맞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랸주 쓰담쓰담)
>>8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첼주는 내가 열대야와 정면승부하길 바라는구나..? 차라리 죽.. 여줘... ^p^.. (초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치도 자장가 듣고 푹 꿀잠잘수 있을 것 같아! :) 세상에, 라온에서의 연주라니. 불러준다면 기꺼이 메인보컬로 활약해주지! 주양이도 당연히 가능하다고 하네! 안되면 가능하게 만들거야 내가. 후후후.. (????) -
850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5:06:06>>848 세상에서 제일 긴 30분이었겠네...고생했어~~ (토닥토닥)
>>849 어허 아직 주그면 안대 아직 주양이랑 꽁냥도 티키타카도 못 했다구! (욕망덩어리) 사실 리치랑 놀아주기 귀찮을 때 쓰는 꼼수야 ㅋㅋㅋㅋㅋㅋ 좋아 주양주의 오케이가 떨어졌으니 첼도 내보낸다! 거절은 거절한다아아앗!!! (다음날 처참한 시체로 발견된 첼주였다) -
851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5:16:43>>850 그건 맞지..! 아직 돌려봐야 할 일상도 만나봐야 할 캐들도 한가득이고, 그중에는 첼이도 있으니까. 나는 죽을 수 없다! :D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자장가였구나. 얼른 리치 재워놓고 푹 쉬려고..! (깨달음) 좋아 집결 장소는 라온이다! 동화학원 버전 뱅드림 가자~! (????) 아니 시체로 발견 뭐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시체엔딩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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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리안주 (nTE2oRJ696) 2021. 6. 22. 오후 5:22:09흠
오늘의 방송 주제를 골라주세요 다갓님
1. 노래나 불러라(bloody storm 1절)
2. 첼이라는 좋은 소재가 있잖아!
3. 아무거나 잡담이라도 해봐!!
.dice 1 3. = 1 -
853 리안주 (nTE2oRJ696) 2021. 6. 22. 오후 5:23:05아니 다갓 아조씨 이러지마요
저 오늘 비도 잔뜩 맞았단 말이에요!! -
854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5:28:01>>851 ㅋㅋㅋㅋㅋ 주양주가 죽을 수 없으니 나도 죽을 수 없다! 리치 재워놓고 뱅드림 가즈아~~ (띠링. 호감도가 부족해 이벤트 활성화에 실패하였습니다)
>>852 낄낄 다갓의 농간에 리안주도 당해버렸구~~ -
855 리안주 (NtbYduL.GE) 2021. 6. 22. 오후 5:31:48>>854 현재 심정
야매로 갑니다!! 야매로 갑니다!! 야매로 갑니다!! 야매로 갑....
야메로오오오오오!! -
856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5:32:07ㅋㅋㅋㅋㅋㅋㅋ 다이스 너무하잖아..? 하지만 보는 입장에선 즐겁지! :)
>>854 좋아좋아. 서로 건강하게 살아남는거야~! 앗 호감도때문에 이벤트 활성화 안되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 흑흑. 뱅드림 볼수 있나 하고 기대했는데 아쉽다! 역시 첼이랑도 얼른얼른 친해져야겠어! :D
아니면.. 치트를 써서 호감도를 조절한다거나.. (????) -
857 리안주 (NtbYduL.GE) 2021. 6. 22. 오후 5:38:52>>856 매번 2번 걸려서 날로 먹으려고 2번에 날로 먹는걸 넣었는데....
No!! 야메로오오오오..... ㅠㅠㅠ -
858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5:45:53>>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면 다갓은 우리들이 고통받는 걸 즐기는거라는 게 학계의 정설인 것 같아.. (랸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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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5:46:09웹박수 답변입니다!!
네 확인 되엄ㅅ어요!!!!!!!!!
갱신입니다(털퍼덕) -
860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5:55:29캡틴 다시 안녕! 오늘 하루도 너무 수고 많았어! (털퍼덕 캡틴 조물조물)(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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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5: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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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6:02:53우리 캡틴 짤부자야 진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파워를 얼마나 얻었길래 폭발이 일어나는거지..!!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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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윤 - 펠리체◆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6:04:14' 으음... 내 몸은, 하나인데..... '
윤이 난감한 듯 눈을 데굴데굴 굴렸습니다. 도저히 익숙해지질 않습니다. 이에 질세라, 백설은 그의 품에서 어깨 위, 목 쪽으로 가서 휘감았습니다.
' 어라, 화났어? 누가 볼 귀엽게 부풀리래? '
그는 장난기 섞은 말투로 물었다가 가만히 하는 말을 들었습이다. 기린궁 면접에서 떨어지는 부분에선 재차 충격을 받은 것처럼 비뚝, 멈춰섰습니다.
' 으응.... 그렇지만, 나는 정말 순수한 목표가 있으니까, 제대로 말하기엔 부끄러워서 그렇지. '
이제 더 이상 도전할 수는 없죠. 곧 그는 졸업할 테니까요.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 말이 없던 윤은 중얼거림을 듣곤 씩 웃었습니다.
' 이제 갈 일이 없으니까 괜찮아. 혼자 두지 않을게. '
거기까지 말하던 그는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 당과점에 도착했네. 여기서 만난 것도 있으니까 사줄까? ' -
864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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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6:10:49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하게 조금 있는 게 아닌 것 같은데! 다양하게 여러개 있는 것 같은데! :D 펭수 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캡틴도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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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6: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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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6: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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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6:17:0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불타는 캡틴도 귀여운데 어쩜 좋지? 더 쓰다듬으면 더 큰 불이 되려나! :D
아니 세상에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왼손에 든 네모난거 칼집인줄 알았는데 중식칼인거 확인하고 한번 더 터져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69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6:20: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저녁 먹고 왔당~~~ 다들 좋은 저녁 맛있게 밥 먹었겠지?? -
870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6:21:18쓰다듬으면 폭발해요!(???)
진짜 이해하면 이 무슨 혼파망 짤이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71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6:21:51밍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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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6:26:37밍주 다시 안녕! 저녁 맛있게 잘 먹고 왔어? :) 나는.. 아직 안먹었어. 좀 있다가 조금 챙겨먹을까 싶네!
>>870 폭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도 못했는데 엄청나잖아..! 그럼 쓰다듬 대신 조물조물을 계속 해야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하기도 전에 보이는 역동적인 돌하르방의 모습에 빵 터졌어.. 캡틴에게 합격 목걸이를 줘야겠는걸? (?) -
873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6: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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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6: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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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6:39:44다들 하이양~ 밥 맛있게 먹었다!
딴주 어서와~ 늦어도 오키! 나 할 일 있어서 뜨문뜨문 올거거든 ^___^ 느긋하게 주셩 -
876 휘영주 (W5YXvim62g) 2021. 6. 22. 오후 6:42:56화요일.. 진짜 불타는 날인가봐요...🔥😇🔥
갱신만 하구 다시 사라집니다ㅠㅠㅠㅠ 답레는 밤에 올 때 가져올게요 주양주..! -
877 단태(땃쥐)주 (X4nGEQlvxo) 2021. 6. 22. 오후 6:44:52이해해줘서고맙다!:D 그럼 천천히 가져올게!:D 나도 이따 밤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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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6:52:58전화받느라 화면을 신경 못썼네.. 휭주 땃주 잘 다녀오고 이따 봐! 답레는 편할때 주면 되니까 느긋하게 주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돌하르방 짤을 올려줬으니까 합격목걸이를 주는 건 당연한 일이지 :) 나도 슬슬 저녁 먹어야겠다. 캡틴도 저녁 맛있게 먹고 이따 봐! -
879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6:54:12다들 어서오시구 맛저하세요!
저도 이제 퇴근 준비릉 해야겠네요:) -
880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6:55:41갱신해요, 잠시 집을 쓱싹쓱싹 대청소 하고 오니 설정 통과에 재밌는 짤의 향연까지! 😊 다들 화요일 힘내셔요. 끼니 꼭 챙겨드시고요!
으음...이제 인성이 완벽하게 펑! 해버린 벨을 만들 수 있겠네요. 사실 마법으로 다치게 하거나..도 있을 건데. 🤕
.....있을 건데요 분명.
추가하고 싶네요.
벨: 아바ㄷ...
???: 도련님 안 돼요! (붙잡 -
881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7:04:32어서오세요 벨주!
아바다는 안돼요!!(동공지진) -
882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7:05:26안녕하세요, 캡틴. 퇴근 축하드려요! 그리고 음, 우린 아무것도 못 본거예요.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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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7:06:35망치가.. 나메에 있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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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7:11:04앗, 제 실수..ㅎㅎ (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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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7:11:50오와아.. 천둥이다 천둥... 오아와와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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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7:21:05세상에...렝주 괜찮으세요? 많이 놀라셨겠다... (도담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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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7: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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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7:25:58쪼끔 놀랐슴당.. 근데 뭐 금방 지나갔네요~~ 하아니 벨 미모 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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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7:27:19금방 지나갔다니 다행이에요. 렝이도 만들어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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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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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7:30:4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말랑앞발 아기렝렝이...최고에요...(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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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7:31:50아니 저 하찮은 눈빛이 너모 조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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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7:34:11나도 맹수야! >:3 하는 표정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야...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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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7:40:24픽크루 너모 어려워용.... 뭔가 이게 맘에 들면 저게 맘에 안들고 그 무한의 굴레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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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7:45:44렝주 괜찮아요?!?! 많이 놀라셨을텐데ㅠㅠㅠㅠㅠ(뽀다다다담)
갱신하고 저는 잠시.... 싸우고 올게요!!() -
896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7:48:44앗 싸우러 간다니...? 일단 힘내라는 의미로..! (쑤다다다다담) 이왕 싸우는거 이겨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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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펠리체 - 윤 (TTljNk4rH2) 2021. 6. 22. 오후 7:53:13백설이 재차 자리를 옮겨가는 걸 보고 조용히 눈매를 휜다. 윤의 반응을 보는 것도 즐겁지만 백설과 이런 신경전 아닌 신경전을 벌이는 것도 가끔은 재밌다. 경계는 해도 물지는 않으니까. 목에 둘러진 백설이 포근하겠다고 생각하며 윤을 본다.
불만을 표하는 그녀에게 장난스럽게 말을 걸던 것도 잠깐, 우뚝 멈춰서는 바람에 그녀도 덩달아 멈춰서며 반사적으로 그의 팔을 붙들었다. 기린궁 면접 얘기가 새삼 충격이었나. 깜빡깜빡 하며 윤을 보다가, 그의 말에 무심코 그렇게 말해버린다.
"정말 부끄러운거에요? 행여나 말했다가 부정당할까봐, 스스로 그걸 포기할까봐 두려운 건 아니구요?"
윤에게 똑바로 향한 금빛의 두 눈은 순수한 의문만을 담고 있었다. 상대가 보기에 속내를 파헤치려 하는 느낌을 받을지도. 그런 시선은 오래 가지 않았다. 윤이 웃으며 한 말에 얼굴에서 불만의 빛을 지운 그녀가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대꾸했으니까.
"내년이면 졸업할 사람한테 그런 말 들어도 하나도 안 기쁘네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가 말이나마 그렇게 해준게 내심 기쁘긴 했다. 그 증거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는 걸 펠리체는 알면서도 그냥 두었다.
"앗, 그렇게 말하면 사양 안 하죠. 사주세요!"
용돈이 부족한 건 아니지만 사준다는데 거절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얻어먹을 생각에 기뻐서인지 윤이 사줘서인지는 모르지만 기쁘게 대답하며 눈을 반짝인다. 기세만 보면 당과점 제품을 싹쓸이 할 것처럼 보이니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진짜 그럴 일은 없겠지만. -
898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7:54:20엥 캡틴 싸우러 갔어...? 화이팅! 이겨서 와!!
정주행하다가 벨 픽크루에 심쿵하고 레오주 짤에 두번 심쿵했다.. 난 이제 여한이 없어... (파스슥) -
899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7:55:02첼주 어섭셔~~~ 아니아니 어디가시는검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오십셔!!! (쑤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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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7:57:03크아앗 레오주의 쓰담으로 돌아와버렸어ㅓㅓㅓㅓㅓ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강이 보였는데 건너편에서 누가 자꾸 건너오래서 갈까말까 하고 있었지~~ 레오주도 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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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7:57:40싸우러 가시다니..! 승리를 기원할게요!!
첼주 어서오세요! 어디가셔요..! (꼬옥) -
902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7:57:49그런거 따라가면 안됨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저녁임당 :D!! 천둥도 치더니 조금 시원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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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8:04:34>>901 가다가 벨주 꼬옥하러 돌아왔지~~ (꼬오옥)(둥기둥기) 했으니 다시 가볼게!(?)
>>902 여긴 천둥도 없고 비도 안와.... 바람은 엄청 불어서 시원하니 좋긴한데. 밤에 우르르쾅쾅 하려는거 아닌가 몰라~~ -
904 단태 - 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07:00"으흐흥- 자기가 걱정하지 않게 하려면 안다치게 조심해야겠다~ 그게 말처럼 쉬울지 모르겠지만 노력해볼게."
느물느물한 목소리로 단태는 중얼거리다가 자신의 등짝을 약하게 때리는 손길에 잔뜩 엄살을 부리며 어깨를 들썩였다. 신체능력만 두고 보자면 주궁에 어울리는 주제에 어깨를 움츠리거나 능청스럽게 울상에 가까운 표정을 지어보이는 게 어지간히도 뻔뻔스러웠다. 게다가 때리는 것이 아닌 토닥이는 느낌이 강한 손길이였기에 더욱 그러했다.
"나도 교수님들을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교수님들의 칭찬이나 관심은 아무리 나라도 부담스럽다고 해야할까~ 아니라고 해야할까~"
턱을 매만지면서 그럴 필요도 없는데 굉장히 진지하게 대꾸하던 주단태가 낮게 웃음을 지으며 늘어지려는 민의 모습을 기민하게 알아차리기라도 했는지 자신에게 기대라는 듯, 민의 어깨에 자신의 어깨를 가져다댔을 것이다. 교수님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건 아니었다. "사랑이라기보다는 감 교수님의 인간찬가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자기야~" 인간찬가보다는 미에 대한 찬가이려나. 하고 덧붙히며 단태는 자신을 올려다보는 민과 마주하고 있던 눈을 샐쭉- 가늘게 떴다. 서늘하고 차가운 손이 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뻔뻔하리만치 능청스럽고 능글맞고 느물한 태도였다. 늘 주단태는 그런 태도였다.
"달링~ 지금 걱정해주는거야? 역시 자기가 최고야. 너무 좋아~ 괜찮아. 내가 누구를 진심으로 좋아하거나 사랑하게 되는 일은 없을거거든.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게 될 일도 없을거구~"
차라리 미적지근한 사랑이 오래가니까 더 좋을거구? 낄낄거리는 웃음이 따랐다. 대추차를 마시면서 잠시 눈을 깜빡이던 단태는 민의 예시에 슬그머니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민에게 향했다. 암적색 눈동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호기심에 반짝반짝거리고는 있었다.
"고마워. 걱정해줘서."
손에 들고 있던 대추차가 담긴 찻잔을 소리없이 내려놓고 단태는 낮게 웃음기를 띈 얼굴이었다. 어울리지 않게도. 곧 그 웃음기는 잘 어울리는 능청스러운 뻔뻔한 웃음으로 바뀌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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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8:08:53>>903 소나기 온다고 했었던것같슴당!! 빨리 비라도 왔으면 좋겠네요 ㅋㅎㅋㅎ
땃쥐 어섭셔~~~~ -
906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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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12:59요기는 약 3분정도 비가 쏟아지더니 지금은 비가 안옴모드...:D 렝주 첼주 싸우러간 캡틴 벨주 모두 안녕:D
헉 뭐야뭐야? 벨주랑 첼주랑 렝주 사이가 너무 좋은걸~~ 유후 보기 좋은걸~~ -
908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8:17:13잠깐 비오다 말면 그거 되게 습하고 꿉꿉해짐당 :ㅇ.... 아악 맘스땃쥐 귀엽다!!!!!!!!!!!!!!!!!!!!!!! (와구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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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17:41((다시 올려서 잡담을 보다가 벨 픽크루에 조용히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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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8:18:14땃쥐짤은 언제봐도 귀엽네 ㅋㅋㅋ 단태주 쫀저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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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18:52>>908 도리어 시원하게 내려서 습하고 꿉꿉한 건 모르겠어:0 으아아악....렝주가 땃쥐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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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8:19:10다들 반가워요 🥰 (땃주 꼬오오오옥) 습하네요..샤워하고 왔는데 문 열자마자 습한 공기가 다시 몸에 짤짤 붙어버린 거 있죠...이런 날씨 싫어요.....엄청 싫어요..난 만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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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19:30첼주도 안녕안녕~~~:D ((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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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20:50>>912 움쪼쪼😘 안녕~~ 벨주! 만두가 된 벨주는 맛있는가! ((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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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8: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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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24:37>>915 우히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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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8:27:38>>913 히 이 익! 왜 그러는거야 단태주...! (기겁) 내가 아는 단태주는 이렇지 않아! 당신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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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29:01>>917 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땃쥐의 이미지는 무슨 이미지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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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8:29:50세상에. 밥먹고 돌아왔더니 땃주가 프로 할짝러가 되어있어..? (조용히 다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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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리안 - 옥음 방송 오프 더 레코드 (i0Fg3FWaPo) 2021. 6. 22. 오후 8:30:48"부장."
"왜 또, 왜."
리안이 루인의 말에 싱숭생숭하게 반응한다. 최근들어 이놈들에게 휘둘리기만 하는거 같아서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닌걸까. 그들의 말에 대꾸하는것도 건성건성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들은 책상위에 엎어져서 더운 날씨에 체력 소비를 하기 싫다는 듯이 멍하니 입을 열었다.
"부장은 왜 맨날 짜증만 냅니까."
"니들이 내 말을 들으면 짜증을 안내겠지?"
"와 남탓 쩔어요."
그러던 와중 사연을 정리하던 잭이 천천히 다른 곳으로 하나를 분류한다. 보통 분류가 이루어지는 방식은 게스트와 비게스트, 그다음으로는 리안이 보고서 자기가 재밌을거 같은 소재를 고르는 방식이었다. 그렇게 하면 보통 비게스트가 우선순위로 두어지는 법. 그러나 가끔 리안의 촉이 끌리는 경우가 있는데....
"잭, 그거 줘봐."
"네? 그거 게스트 초청인데요? 괜찮아요?"
"그냥 줘봐."
그렇게 잭이 넘겨든 사연을 주욱 읽어나가던 그가 씨익 미소를 지어보인다.
"오랫만에 연기좀 해야겠구만."
".... 부장, 연기도 했어요?"
".... 너 끝나고 남아."
한방에 얼굴이 우거지 상이 되는 리안이었다. -
921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31:39하하하 :D 주양주 자눼 어디가는가 가는 것은 안된다네 자눼도 할짝을 받게나((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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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34:05랸주랑 주양주 어스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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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리안주 (i0Fg3FWaPo) 2021. 6. 22. 오후 8:35:10어.... (' ' ) ( ' ')
어장을 잘못 찾아왔나 보네요 핥짝 어장이라니 ' ')
죄송합니다 │' ')
돌아가보겠읍니다 │ ')
안녕히계세오 │')
슈웅 │=3 -
924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8:36:30(픽크루와 짤에 힐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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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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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8:37:29오프더레코드는 무엇에 관한 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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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8:38:16>>923 당장 멈춰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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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8: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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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8:39:24>>925 앗 저도 그 짤 있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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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리안주 (i0Fg3FWaPo) 2021. 6. 22. 오후 8:39:40>>925, >>927 도리도리 절레절레 자와자와.....
싫어요!(도주)
>>926 내일 동화옥음 주제입니다 으힣 -
931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8:40:2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랸주 나도.. 나도 같이 가..! (처절하게 손 뻗기)(?)
게스트 초청! 이번 동화옥음 게스트는 누가 될지 궁금한걸 :)
>>921 빠져나갈 수 없는 할짝지옥인가..! 안돼안돼 지금의 나는 짭잘해서 핥으면 수분 소모가 엄청날거라구..? 할짝 멈춰! (도망!) -
932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8: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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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단태(땃쥐)주 (uXiTzTHsA6) 2021. 6. 22. 오후 8:46:49((캡틴 짤 주워감))
짭짤하다면 더 좋은것!:D 히히 도망 못가~~~~!!!:D -
934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8:46:53(혼파망에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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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8:47:10(잠깐 딴짓하다 옴)
(짤의 향연을 봄)
어...아이고 내가 주소를 헷갈렸나벼~ (빠른 퇴장) -
936 ◆Zu8zCKp2XA (5b6ANzrgTE) 2021. 6. 22. 오후 8:47:50아니예요! 아니예요! 다들 돌아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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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8: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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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8:54:36(레오 출현 보고 돌아옴) 저 쪼꼬미의 위풍당당함...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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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8:56:19아니 캡틴이랑 땃주 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전속력으로 도망)(8ㅁ8)
벨주 첼주 렝주 안녕! 다들.. 도망가.. 헉 근데 잠깐만 레오출현 짤이 귀엽다..! 한번만 핥아봐도 될까? ^p^..
>>933 더 좋은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틀렸어.. 이곳에선 살아남을 수 없어.. (체념)(털썩)(???) -
940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8:57:45할짝이 주양주에게까지 전염됐어! 으아아아 할짝병이 돈다 으아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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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리안주 (i0Fg3FWaPo) 2021. 6. 22. 오후 9:03:27(' ' ) ( ' ')
' ')
│' ')
│ ')
│')
│=3(도주) -
942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9:04:21>>941 (오랏줄 던짐) 어디가냐구 리안주~~~ 키히힠!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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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Zu8zCKp2XA (zC8.bwsofI) 2021. 6. 22. 오후 9:04:45집이 최고입니다:3 저는 잠깐...... 다시 다녀올게요! 새 판은 세워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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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9:07:19음음 벨 픽크루랑 레오 귀요미 움쫙쫙(ㅈㅅ) 표범 짤 잘 봤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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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07:49((참치들의 반응에 만족스러워하는 땃쥐))
모두 안녕~~~~:D 어스와~~~~ 캡틴 다녀와!:D -
946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9:08:54만족스럽구만 레오출현..! 다들 안녕하심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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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9:11:10집이 최고지 그럼그럼! 캡틴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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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9:11:18캡틴 다녀와! ㅋㅋㅋㅋㅋㅋㅋㅋ 혼파망이다 혼파망.. 갑자기 비 쏟아지는 날씨만큼이나 어장도 혼파망이야..! (흐뭇)(?)
>>940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분명.. 도망치라고 했지..? 납량특집 시즌 2 시작이야.. 잡히면.. 나한테 할짝 당하는거야.. :D (첼주 쫓아감) -
949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11:22레오출현 보고 있으면 분명 무서워야하는데 귀엽다는 게 함정이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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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9:12:06>>949 ㅊㅈㅇㅂㄹ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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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9: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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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9:14:14캡틴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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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16:11>>950 낡은 참치는 초성에 야캐......88
((첼주와 주양주의 추격전을 관전)) -
954 리안주 (i0Fg3FWaPo) 2021. 6. 22. 오후 9:19:45>>950 정답!!
초장에 부리도(또)!! -
955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9:22:04세상에 세상에 벨이 픽크루도 올라왔었구나. 몰랐었는데 민주 덕분에 눈호강 잘 할수 있었어! :D 얼음호수 구경하는 벨이 분위기 최고야!!! (야광봉 흔들)
>>95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뒤로 가지만 쭈주의 시간은 앞으로 내달리고 있기 때문이지. 게 섯거라~! >:D (우다다다다다) -
956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23:25초ㅋㅋㅋㅋㅋㅋㅋ장에 부리똨ㅋㅋㅋㅋㅋ는 뭐야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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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9:23:40(호기롭게 타블렛을 꺼냈지만 뭘 어떻게 그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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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24:32>>957 벨 그려줘요 화가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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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9:24:53>>957 ((금손을 먹을 생각에 신이난 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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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9:25:28>>953 정답은 쳐죽여버린다~ 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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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리안주 (i0Fg3FWaPo) 2021. 6. 22. 오후 9:25:44>>956 아니에요?!
그럼 첫장에 벌레들?! -
962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9:26:43>>953 (관전하는 땃주 볼냠)(찡긋)(?)
>>954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도 못했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63 리안주 (i0Fg3FWaPo) 2021. 6. 22. 오후 9:26:53>>960 아쉽다!!
거의 다 맞췄는데!!(아님)
>>967 다이스로 캐릭터들을 늘어놓고 나온 캐릭 그려주기!! -
964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27:13((어장에 혼파망이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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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9:28:17분명 저때는 포토샵이 최고였는데 말이죠...클립? 을 써보니 너무 신세계인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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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9:28:24>>957 타블렛...! :D 어떻게 그려야 할 지 모르겠을 땐 마음 내키는 대로, 가슴이 시키는 대로, 손이 움직이는 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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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28:26>>962 왜째서 내 볼을.....?:0 ((주양주 볼 쭈압))
>>963 ((이거다)) -
968 리안주 (i0Fg3FWaPo) 2021. 6. 22. 오후 9:30:10아 근데 >>954 제가 써놓고 배아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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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9:32:47>>955 흐이이이익 항복! 항복!!!!!!!! (발라당)(필살 배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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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9: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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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9:38:53>>967 그야 당연히 땃쥐주는 귀엽기 때문이지! :D 쭈압으로 돌려받게 되다니 나중에 꼭 두배로 돌려주겠어..! (?)
>>9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항복했으니 너그럽게 선택지를 주지! 볼 꼬집히면서 할짝당하기, 쓰다듬 받으면서 할짝당하기, 그냥 할짝당하기 중 골라봐! (???) -
972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41:44졸라맨에서 벨주의 금손력이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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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9:42:06졸라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뭐냐구 뽀쟉한 벨주가 그러가지고 그런가 졸라맨마저도 아기자기하고 뽀쟉해.. 얼굴 동그란것도 만세하고 있는것도 귀여워.. 뭔가 세상 하찮은데 그만큼 소중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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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레오(렝)주 (Dgcg.JPtHg) 2021. 6. 22. 오후 9:42:08땃쥐가 암살당했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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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43:36>>972 이어서.....88
벨주의 금손력이 보인다!:D 존버한다 존버!!!
>>971 방금전까지만 해도 자눼를 쫒은 내가 귀엽다구???:0 의외네... 그럼 이따가 되돌려주기를 기대하겠다구!(??) -
976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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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9:46:26>>970 >>976 점점 진화해간다! 그래서 이 다음은 언제 나오죠 금손 벨주님!!!
>>971 어, 어, 어.... 볼꼬집히면서 쓰담은 안댑니카....? -
978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46:52암살 당했지만 땃쥐주는 소생했다:D 걱정말라구 렝주!!XD
>>976 으허어억......! ((소생)) -
979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9:52:10>>975 이런이런.. 내 귀여움은 누구한테나 공평하다네 땃주. 설령 나를 쫓았다고 해도 말이지! :D 기대까지 하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땃주를.. 실망시킬 순 없지..! >:)
>>9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롭다.. 내 심장에 심히 해로워..! 달링하고 벨 하찮고 귀여운데 그림 너머로 벨의 존잘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 :0 이렇게 점차 진화하다가 마지막은 SD캐릭터 느낌으로 마무리되겠군! 믿고 있었다구~! (?)(김칫국) -
980 리안 - 동화 옥음 (i0Fg3FWaPo) 2021. 6. 22. 오후 9:53:01"부장님"
"너희들 요즘 점점 나를 자주 부른다?"
방송 시작 직전부터 부르는게 일상인건 맞지만 그래도 오늘은 비가 왔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꿈을 꿔서 그런가 그닥 신경질을 내는 편은 아니었다. 리안은 배를 벅벅 긁으며 하품을 쩍쩍 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의 방송 주제는 뽑기로 정하기로 했던가. 그는 그걸 떠올리면서 어느새 카인이 준비한 뽑기 통을 바라보았다. 하나는 잭이 준비한 대박건수, 하나는 케인이 고른 잡담방송, 나머지 하나는....
"뭐냐? 나머지 하나."
"제가 고른 노래 방송이요."
"..... 리을리?"
"그거 레알임요."
"솔직히 저희 최근에 부장이 노래 부르는거 제대로 못들었잖아요."
"부장 노래 좀 들려주쇼, 어차피 듣는다고 닿는다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최근에 가장 비중 높았던 사연 대다수가 부장 노래 듣고 싶다고 하는거였어요."
"......"
벌써 쿨타임이 그리 찼냐? 그렇게 생각하며 뒤통수를 벅벅 긁어제끼는 그였다. 그렇다고 곱게 노래를 불러주기는 싫은 노릇, 그는 천천히 손을 뻗어서 뽑기를 집어들었고 그 끝에 적힌 결과를 바라 보았다.
[쾅이요 쾅! 시밤 쾅!]
"..... 이거 쓴 놈 잡아낸다."
꽝도 아닌 쾅, 괜시리 기분 나빠지는 뽑기 내용이다. 루인이 이걸 썼을 가능성이 높지만 괜히 생사람 잡는건 그러하니 나중에 세 놈 전부 조져버리는걸로 결정하고 자리에 착석한다.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바로 라이브 사인을 보내는 잭의 행동에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고, 마력의 배열을 바꿔서 소노루스는 물론이요, 그 음색을 고루, 균등히 퍼트리는 마법을 쓰면서 방송을 시작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송, 동화 옥음의 MC대작입니다! 점점 날씨가 뜨거워 지고 있는데 열사병에 걸리신건 아니시죠?!"
확실히 날씨가 최근에 많이 더워졌기 때문일까, 아무리 냉방을 틀어도 밖에 한번 다녀오고 나면 그 더위에 제대로 버티기가 힘든 현실이었다. 그렇다고 냉방을 빵빵히 틀면 순식간에 감기에 걸리기 십상인 날씨, 거기에 비까지 간간히 사람을 괴롭히며 피로해지기 딱 좋은 환경이 되고 있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요, 최근에 저희나 여러분들이나 확실히 늘어지기 쉬운 날씨라 그런지는 몰라도 괜시리 움직이기 힘든것도 사실이네요. 그렇다고 너무 추운곳에 오래 있으면서 몸을 상하게 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그 순간 그는 잠시간 고민에 빠졌다. 진짜 이걸 불러야 해? 하지만 이미 낙장불입인 상황에 무언가를 하기도 애매했다. 결국 남자가 한입으로 두말하는건 없다는 듯 그는 한숨을 푹 내쉰뒤 입을 열었다.
"최근 사연을 보니까 연애 질문 반, 노래 불러달라는 사연 반인지라.... 최근 노래 불러달라는 사연도 진행한지 오래니 오늘은 사연 대신 노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거에 대해 마치 호응이라도 하듯 세 놈 다 전부 환호를 보낸다. 이놈들의 환호는 자신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아마 자신을 엿먹였다는데 대한 기쁨으로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것이리라. 언젠가 이 3명을 반드시 한번에 조져버리겠다는 굳은 다짐을 내세우며 그는 천천히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이미 부를 노래는 정해졌으니까..., 그 순간 그의 목소리가 조금 끈적하면서도 느끼한 느낌으로 변해간다.
"침묵뿐인 밑바닥에서
깨어나는 그 기둥들, 시간을 넘어....
진홍빛의 그 선혈이
내딛고 일어설 용기를 이끌어내주네…"
그 순간, 케인이 일어선다. 첫 만남때부터 시작됐던 흥미 본위의 이야기들이었다. 피가 갑자기 끓는다는 것일까? 그는 그대로 일어서서 그대로 리안의 노래 대열에 합류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살짝 당황한 리안이었지만 노래라는 건 원래 같이 불러야지 제맛인 법. 그 대열을 이끌어내가며 그는 노래를 이어나갔다.
"이어받은 사랑을 숙명이라 부른다면
미소짓는 눈으로 다음 수를"
케인이 합류한것에 대해 흥얼거리만 하던 잭이 그대로 몸을 일으킨다. 마찬가지였다. 분명히 첫만남은 세명 다 다른 기숙사였지만 전부 흥미하나로 뭉쳐서 사고란 사고는 다쳐보고 방송부라는 둥지를 틀고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지낸,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받으며 그 또한 그 대열에 합류하였다.
"어둠을 기만하고 찰나를 주고 받으며
칼날을 빠져나와 녀석들의 허를 찔러라!
관철해 온 신념이 미래를 열어가네..."
분명 처음은 웃자고 시작한 장난이었지만 순식간에 장내가 달아올랐다. 노래를 부르는건 3명, 청중은 아무도 없었지만 -정확히는 지금 방송을 듣고 있는 청자들이 있지만- 그들은 공연이라도 하듯 더욱더 거세게 노래를 불렀다.
"Like a Bloody Storm 뜨겁게 Like a Bloody Stone!
혈맥에 새겨진 인연에
떠오르는, 사라지지 않는 긍지의 인연
움켜쥐
고서
....."
그렇게 땀내나는 남자들의 우정어린 노래에 방송은 성황리에 끝났지만.....
"이 망할 아재들.... 결국 방송 조정은 나 혼자 다했잖아아아아!!!"
루인의 울먹이는 짜증이 방송이 끝나자마자 교실안으로 울려퍼졌다. -
981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9:54:00>>977 오호.. 볼꼬집에 쓰담을 한번에 원하다니. 욕심이 많은 나무꾼(?)이구나! :D 좋다. 그렇다면 내 친히 인심을 발휘해서 볼꼬집과 쓰담과 할짝을 같이 해주도록 하지! 자 이제 이리 가까이 오라구~? (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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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9:54:06>>979 당연히 두배로 돌려준다는데 기대해야하는 법이라구?:) 물논...! 우히히! 아니 쫒은 상대에게도 공평하다니 자눼의 너그러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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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9:56:41리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쾅! 시밤 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1 허엉 할쨕은 빼고 꼬집과 쓰담만 해달라는 거였는데...힝잉잉....(보이지 않는 줄에 끌려감) -
984 민 - 단태 (yoIUfuoqyg) 2021. 6. 22. 오후 9:59:26"아하, 그러시는 분이 저번에 교수님보고 잘생겼다느니 예쁘다느니 그랬어요?"
하하, 민이 소리내어 웃었다. 더이상의 논쟁이 무의미하다는 걸 깨달았다. 민은 조심스레 턱을 만지작거리더니 뒤늦게 말했다. "그래요. 무사히 기숙사로 돌아온 건 참 잘하셨어요. 제가 그걸 놓쳐버렸네요." 도장도, 포옹도 없는 칭찬이었지만 진실성은 있었다. 사실 포옹과 같은 것들, 그런 것을 해줘야하나 고민했지만 민 성격상 행동에 있어서 과감해지지 못했다. 결국, 민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상태로 단태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러면 헷갈리게 하면 안되죠."
민은 새삼스레 떠올랐다는 듯이 덧붙였다. "어떻게 확신해요? 누군가 좋아해줄 일이 없을거라고." 하고는 미묘한 웃음을 짓는 것이었다. 약간의 심술과 장난기가 발동되었다. 그 과정이 얼마나 은밀했는지 민의 표정에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 것이었다. 오로지 걱정과 안타까움만이 보였다.
"제가 알기로는... 음, 역시 아무것도 아니에요."
민이 말을 멈추고 빙그레 웃는다. 자신의 말이 어떻게 들리는지 정확히 아는 눈치였다. 그리고,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잖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 민은 뻔뻔스럽게도 자기합리화를 마친 상태였다. 구태여 죄책감 느낄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태도로 폭탄을 던진 민은 유유자적하게 자리를 피할 생각이었다. 흐느적거리며 자리에 일어난 후 작별 인사를 하려 했었다. 단태가 정석적으로 감사인사를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민은 자리에서 일어나다 말고 멈추었다. 당황한 얼굴을 해야할지, 아니면 기쁜 얼굴을 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당황한건지 기쁜건지 확실히하기 힘들었다. 결국 민은 어정쩡한 자세로 눈을 끔뻑였다.
"할 줄 아시네요?"
어쩌면 민은 단태를 '플러팅 일 분 일 초라도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아버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른다. 얼떨떨한 얼굴로 민이 답했다.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
985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10:00:4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동화 옥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구나! 노래 불러주는 방송 좋아 최고야! :)
주양: (야광봉이라도 잡고 흔들고 싶다)(그러나 야광봉이 없으니 대신 청 잡고 흔들)(???)
청: (이거 놔라 못돼쳐먹은 주인쉨) -
986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10:01:47오늘은 노래 방송이구먼~~ 오늘도 수고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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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리안주 (onxGmkdqts) 2021. 6. 22. 오후 10:02:34>>985 루인 : 성공? 서어어엉고오오옹?! 결국 혼자 덤터기 쓴건 전데요?!?!?!
내일은 리안쿤이 리안쨩이 되는 날(?) -
988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1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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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10:07:53>>988 아니 어째서 저 대사에...? ㅋㅋㅋㅋ큐ㅠㅠㅠ 그렇지만 정말로 유죄 아닌감! 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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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10:09:49어우 세상에 바깥에 벼락 내다꽂는 소리에 깜짝 놀랬어.. 이런 날은 무서운 이야기가 최고인데 :) (호러에 진심인 편)
>>9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그 기대 실망시키지 않겠어! 시간도 꽤 지났으니.. 지금 해볼까..? (땃주 볼 쭈압쭈압)(?)
>>983 후후.. 할짝을 빼놓을 수 있나! :) 괜찮아. 순식간에 휘리릭 지나갈거야~ (질질 끌고감)(그리고 쓰담꼬집할짝!) -
991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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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10:12:21>>989 아 하지만 원래 일상은 과몰입이랬어(?????)((그런말 따위 없다)) 이렇게 주단태는 유죄가 되었다.
>>990 갑자기 천둥치고 드러면 놀랄 수 밖에...:( 앟ㅋㅋㅋㅋㅋㅋㅋ쭈압쭈압이냐구ㅋㄲㅋㅋㅋ아앟 먹혀버려!!! ((주양주 볼 반격 우물우물)) -
993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10:17:04>>991 그렇지만 이미 새를 그리는 솜씨에서 엄청난 존잘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선이 곧고 원이 삐뚤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신은 들켰습니다~~
>>992 아 ㅋㅋㅋㅋ 그렇지만 ㄹㅇ루 오너피셜 단태 좋아하는 모브 한명쯤 있을거라는게 합리적 추측임 -
994 민주 (yoIUfuoqyg) 2021. 6. 22. 오후 10:17:32나는 일이 있어서 잠시 갔다올게~~~ 다들 좋은 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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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10:17:39>>987 어.. 고것은.. (시선 회피)(???) 세상에 우리 리안이 여장하고 나와주는거야? 모습은 못 보겠지만 기대되는걸! (침 줄줄)(???)
>>991 헉 그렇구나. LD도 좋지! 문외한이라도 도전은 좋은거니까, 천천히 경험을 쌓아가는거야! :D 근데 벌써 달링이에게서 금손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눈부빗) -
996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10:18:02>>990 (쓰담꼬집할짝 당함)(넋이 나감) 무서운 쭈양주.... 흐이이잉....
사실 주양주를 놀래키기 위해 그런거래! 벼락 혼내주자! (?)
>>991 오오오.... 어서 다음을 보여주십시오 금손 벨주님...! -
997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10:18:31앗 민주 다녀와~~ 밖에 나가는거면 밤길 조심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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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단태(땃쥐)주 (2KTqUvVuLs) 2021. 6. 22. 오후 10:19:47민주 다녀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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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발렌(벨)주 (w9ICnpSqnk) 2021. 6. 22. 오후 10:20:03>>995 그럴리가요..! (망치를..들어요..)
>>996 (꼬오옥)
민주 조심히 다녀오시구 좋은 밤 보내세요! 😊 -
1000 주양주 (nCF4bpww1s) 2021. 6. 22. 오후 10:20:05민주 다녀오고 이따 봐! :) 민주도 좋은 밤 보내라구~
>>992 예상하고 있어도 깜짝 놀래는 게 천둥소리인데 예상 못 하고 들으니까 더 놀랐어.. (힝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쭈압의 두 배니까 쭈압쭈압! :D 으아악 나도 먹혀버린다아아.. (질세라 쫘아아아압) -
1001 펠리체주 (TTljNk4rH2) 2021. 6. 22. 오후 10:22:32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