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08> [1:1] ❤️ = my superior; (148)
◆CDzYDR2QqY
2021. 6. 1. 오전 1:54:58 - 2021. 6. 5. 오후 8: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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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DzYDR2QqY (tkWG1tTEjE) 2021. 6. 1. 오전 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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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DzYDR2QqY (tkWG1tTEjE) 2021. 6. 1. 오전 1:55:26이 름 | 한아윤
성 별 | 여성
나 이 | 24
외 모 | https://picrew.me/image_maker/1055649/complete?cd=gOyhnst806
1. 깔끔하고 차분한 인상
제 입으로 제 외모 칭찬하기는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나름 호감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부는 깨끗하게 맑고, 검은색 머리랑 물빛 같기도 하고 하늘색 같기도 한 눈 색이 신뢰감을 주지 않아요? 왠지 경영이나 회계 쪽을 갔어도 손색없을 외모! 근데 다들 처음에는 저한테 말 걸기 조금 무섭나 봐요. 성격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턱 아래까지 오는 단발 길이가 너무 똑쟁이 이미지를 주는 걸까요? 눈꼬리가 조금 덜 올라갔으면 다들 말을 걸어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은 냉미녀가 바로 저를 가리키는 말일지도...! 여름에는 저만 보세요! 엄청 시원해질 게 분명해요!
2. 160cm / 47kg
조금 작아요, 조금! 이 정도는 구두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구요! 10cm 굽을 신으면 170이라구요! 굳이 구두 없어도 비율 좋으면 혼자 서있어도 180으로 보일 수도 있구요! ...... 전 180은 무리여도 168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정 안 되면 자세 교정 좀 해야 되려나 봐요. 5cm는 클 수 있지 않을까요?
3. 2 Points
원래 얼굴에 있는 점은 영어로 mole이지만요, 매력 포인트라는 의미로 point를 사용했어요! 왼쪽 눈 아래에 점 2개가 나란히 있다구요! 매력 포인트가 하나여도 충분한데 2개라니, 제 매력 포인트는 두 배에요!
4. 집중모드
https://picrew.me/image_maker/1055649/complete?cd=dSsbWOMYUq
머리카락이 굵고 숱도 많은 데다가 직모라서 가끔 감당이 안 돼요. 염색도 한번 한 적 없으니까, 완전 튼튼한 머리카락이 된 게 분명해요. 덕분에 머릿결은 좋지만요! 어쨌든 그 머리카락이 얼굴과 목을 간지럽힙니다! 그래서 실핀이랑 고무줄로 꼭 고정시켜버려요! 출퇴근길에는 별로 신경 안 쓰이는데, 일하다 보면 그렇게 거슬리더라고요!
성 격 | 저처럼 마이웨이인 사람 또 없을걸요! 당신이 평생 만날 사람 중에 저 같은 사람은 유일할 거예요! 자신감도 넘치고, 장난기도 넘쳐서 흘러요! 다만 내 사람이 아니면 별로 관심 없어요. 아마 절 잘 모르는 다른 사람들은 제가 이렇게 이리저리 튀어 다니는 성격이라고는 생각도 못 할걸요? 얌전하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전 내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것한테 온 신경을 쏟기도 바쁘니까요! 그래도 사회생활은 해야 하니까, 회사에서는 어느 정도 숨기고 있었는데... 저번에 실수해버려서 안 숨기려고요! 이미 들켰는데 숨길 필요 없죠! 그래도 저 은근 친절하고 상냥하고 밝고... 스윗한 면도 있다고요. 언젠가 제가 좋아하는 그분을 제 반전 매력에 넘어오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기 타 |
1. 부모님하고 동생이 둘 있어요. 한도윤, 한세윤, 둘 다 남동생이네요. 도윤이가 19살, 세윤이가 17살이에요!
2. 간식으로는 우유 푸딩이 제일 좋아요. 음료는 요즘 바닐라라떼로 커피에 입문 중이에요. 사실 커피는 잘 안 마셨는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커피를 즐기는 것 같아서요! 화이팅!
3. 인턴 때부터 회사 근처로 이사 왔어요! 그래도 월세가 무서워서 바로 근처로는 못 구했고, 지하철로 40분 정도 떨어져 있어요. 길 막히면 버스로는 1시간도 걸려요! 으악!
4. 제 바탕화면은 깨끗한데 제 책상은 조금... 복잡해요! 머리핀이랑 머리끈도 있고, 귀여운 인형이랑, 피규어랑, 자석이랑, 메모지랑, 필기구도 있고, 여름에 쓸 탁상형 선풍기! 일 관련해서 대학생 때나 사고 그만 살 줄 알았던 전공 서적 사촌 같은 책들도 몇 권 있고요... 겨울에 쓸 담요랑 쿠션... 그래도 먼지 안 쌓이게 청소하니까요!
5. 일은 열심히 하고 있어요. 공과 사 구분이 조금 애매모호하기는 한데요, 우리 팀장님 어깨 펴게 만들려고 일 더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칭찬도 많이 들은 멋진 신입이랍니다!
6. 가끔 책상에 납작 엎드려 있을 때가 있어요. 이마를 박거나, 얼굴을 책상에 뭉개고 있거나... 제가 책상에 달라붙어 있으면 뭔가 잘 안 되고 있단 뜻이에요.
7. 대학생 때 기업탐방 프로그램에 신청해서 견학했던 그 날! 그날부터 지금까지 쭉 사랑 중입니다! -
2 ◆5ypxJAMmH. (iJ1OjZEKm2) 2021. 6. 1. 오전 1:56:59이름 : 유한성
나이 : 34세
성별 : 남성
성격 :
그는 살아오는 삶 속에서 자신이 맡은 부분만큼은 제대로 책임을 지려고 했다. 그렇기에 그는 일을 하는데에 있어서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았고, 그것은 그의 커리어에서 단 하나의 허점도 만들어내지 않았다. 언제나 그의 프로젝트는 회사의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회사 내에서도 그의 평판은 자연스럽게 상승가도를 걸었다. 그가 한참을 걸어나가다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어느새 개발팀의 팀장이 되어있었다.
그는 공적인 부분엔 허점이 없었지만, 개인적인 부분에선 그 누구보다도 서툰 부분이 많았다. 그는 언제나 무뚝뚝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그의 주변에는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었고, 그 틈을 외로움과 쓸쓸함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외모 :
딱히 염색 같은 것을 하지 않은 검은색 머리를 단정하게 짧은 머리로 잘라, 포마드를 이용해 깔끔하게 머리를 정리하고 다닌다. 평상시에는 안경 같은 것은 쓰지 않지만, 일을 하느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때에는 종종 검정색 테의 안경을 쓰기도 한다. 그의 눈매는 좋게 말하면 카리스마가 있다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사람이 거리를 두게 될 것 같은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그 안에 있는 검정색 눈동자는 언제나 빛을 띄고 있었다. 얼굴은 완전히 잘생겼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남자답다는 말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마르지 않았기에, 다부진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얼굴. 종종 야근을 오래 할 때면 수염을 기르고 있을 때도 있지만, 꽤나 희귀한 풍경이라고 한다.
키는 183cm 가량으로 그리 작지는 않은 키였고, 틈틈히 헬스장을 다니고 있기에, 튼튼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정장을 입고 다니는 그의 옷핏은 꽤나 좋아서, 은연 중에 사내에서도 꽤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 보면 흠잡을 곳 없는 사내의 엘리트라고 해도 될 모습이었다.
기타 :
- 사내 개발팀의 팀장은 28살에 맡게 되었다. 꽤나 이른 나이임에도 팀장을 맡은 것은 그가 고안한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었고, 회사에서도 그를 잡기 위해 꽤나 공을 들인 덕분이었다.
- 일에 열중하는 타입이긴 하지만, 의외로 직급에는 그다지 미련이 없는 모습이었다. 그래서인지 연봉 협상을 할 때도 회사측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그의 성격 탓에, 어떻게든 조금 더 챙겨줘서 붙잡으려고 애를 쓰느라 고생이라고 한다.
- 술은 생각보다 잘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적당히 조절해서 마실 줄 아는 편. 다만 자신의 흐름대로 마시지 않고, 흐트러지면 취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술을 즐겨마시는 편은 아니고, 필요한 자리에서만 마시는 편.
- 주로 마시는 건 에스프레소. 그때문에 그의 자리 근처에 가면 늘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가득하다고 한다.
- 요즘은 당찬 신입 탓에 회사생활의 평화가 깨져서 당황스럽다고. 한번도 살면서 누군가가 이렇게 자신을 좋아한다며 다가온 적이 없기에 그로서도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모양.
- 의외로 외로움을 타는 편. 그래서 종종 외로움을 타는 날에는, 집에서 잘 마시지 않는 술을 마시고 잠에 드는 편.
- 집은 깔끔하게 유지하는 편이다. 그의 성격처럼, 먼지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상태이다.
- 담배는 피지 않는다. 20대 초반엔 피웠지만, 입사한 후부터는 피지 않는 듯 한다. 종종 한개비씩 필때도 있는 듯 하지만. -
3 ◆CDzYDR2QqY (E1dOgVTYfQ) 2021. 6. 1. 오전 1:58:481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했는데 0부터였어 (´;ω;`) 다음에는 실수 안할게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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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ypxJAMmH. (DBA4LqD36U) 2021. 6. 1. 오전 2:00:18>>3 괜찮아 괜찮아!! 어장 만들어줘서 고마워!! •̀ᴗ•̀ 실수할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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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DzYDR2QqY (Uo8A6R8gQE) 2021. 6. 1. 오전 2:03:250부터 숫자 세는 건 개발자들이 그렇다던데 스레도 그럴 줄은...!!! (`・ω・´)
이제는 팀장주가 아니라 한성주라고 부를 수 있겠구나 (о´∀`о) 한성주는 언제 자러갈 생각이야? 일상을 돌리기에는 시간이 늦은 거 같아서 ( ´ ▽ ` ) -
6 ◆5ypxJAMmH. (qOPap.xp2Y) 2021. 6. 1. 오전 7:07:56>>5 아윤주가 물어보기 전에 골아떨어졌지 뭐야..ಥ_ಥ 일상은 낮이나 저녁부터 돌려보면 될 것 같은데.. 편지 직후 상황부터 시작한다던가? 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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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DzYDR2QqY (J.JsYE4VsM) 2021. 6. 1. 오전 7:38:05>>6 괜찮아! 나도 금방 쓰러졌어 (*´꒳`*) 편지 직후 상황부터면, 퇴근 후에 만나기로 약속하고서 아직 일하고 있는 중인 상황 말하는 거지?
그리고 물어볼게 하나있는데 상L가 편한지 일상이 편한지 물어보려고! 나는 둘 다 상관없어서 한성주가 편한 쪽으로 맞추게 (о´∀`о) -
8 ◆5ypxJAMmH. (ZYs1MBHolU) 2021. 6. 1. 오전 7:48:19>>7 일하고 있는 상황도 좋고, 아니면 그날 업무는 종료하고 약속한대로 둘이 약속장소에서 만나는 것도 좋고 o(* ̄▽ ̄*)ブ 나도 둘 다 상관 없긴 한데.. 상L은 빠르게 빠르게 돌릴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긴 하고, 평범하게 하면 묘사가 풍부해서 좋을 것 같긴 한데.. 뭐가 더 좋을지 모르겠다. 이런거 고르기 생각보다 어렵네. 아윤주는 뭐가 좋아?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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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DzYDR2QqY (J.JsYE4VsM) 2021. 6. 1. 오전 7:56:58그럼 우리 팀장님이 기다리고 계신다며 신입이 찾아가는 상황부터겠다. 일하고 있는 상황으로 시작해도 금방 횡단보도 배경으로 넘어갈 거 같고 ٩( 'ω' )و 뭐가 좋다기보다는... 왠지 상L로 시작해도 일반처럼 길어질 것 같아서 일반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일반으로 하면 내가 쓰는데 걸리는 시간이랑 길이가 매번 제멋대로일 거 같아서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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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5ypxJAMmH. (XHOvjX/Eik) 2021. 6. 1. 오전 7:59:37>>9
벌써부터 신입의 맹공이 보이는 것만 같아서 웃음이 나온다 o((>ω< ))o 음, 정 못 정하겠으면 우리에게 주어진 한가지 해결책에 손을 대보는 건 어떨까? 다이스라는 해결책 말이야 ♪(´▽`) 사실 난 어느쪽이든 상관이 없어서 괜찮거든~ 물론 편하긴 상L이 가볍고 편하긴 하겠지만 말이야~ -
11 ◆CDzYDR2QqY (k9qDjRpnoE) 2021. 6. 1. 오전 8:06:00신입에게 밀당은 없는 단어야. 무조건 당긴다!! 한성주가 상L이 편하다면 굳이 다이스 안 굴려도 되겠다 ( ´ ▽ ` ) 상L로 해도 좋으니까! 그럼 선레는 어떻게 할까? 왠지 이걸 다이스 굴려야할 것 같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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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5ypxJAMmH. (ar25jgtAR.) 2021. 6. 1. 오전 8:10:36밀당은 없는 단어라니...^ㅂ^ 팀장님은 전생에 나라라도 구한건가. 솔직히 내가 팀장이라고 해도 열살이나 어린 신입이 좋다고 따라다니면 쉽게 못 믿을 것 같아. 그냥 신입도 아니고 아윤이 같은 아이라면 더욱 더 (*°▽°*) 그러면 선레는 다이스를 굴려볼까.
.dice 1 100. = 36
홀수면 아윤주
짝수면 한성주 -
13 유한성 - 회사 앞 횡단보도 ◆5ypxJAMmH. (ar25jgtAR.) 2021. 6. 1. 오전 8:19:13(유한성은 언제나처럼 퇴근해서 근처의 오피스텔로 향하지 않고 우두커니 회사 근처 횡단보도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개발팀의 퇴근은 다른 부서에 비해 꽤나 늦은 시간이기에, 횡단보도 근처에는 다른 직원들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인 이것이 오늘은 어떤 쪽으로 기울어질지 그는 알지 못 했다.) ... 차분하게 설득하기.. (유한성은 오늘 내내 혼란스러웠던 머리속을 어떻게든 차분하게 정리하려 하며, 지금 그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지 고민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약속의 상대는 열살이나 차이나는 신입직원이었고, 대뜸 사랑한다며 달려들고 있었으니까. 그의 삶에서 그에게 이렇게 호감을 갖고 다가오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의 커리어에 감탄하고 일적인 부분으로 다가오는 사람은 있었지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은 그의 기억 속에 없었다.) .. 애초에 말이 안되니까. ( 그는 늘 홀로 지내왔다. 곧 십년을 향해 달려갈 회사 생활에서도 그는 주변에 일정거리 이상 친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고, 결국은 혼자가 되었으니까. 유한성은 그렇게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아주 잠시, 자신의 생활에 이레귤러가 생겨났을 뿐이고, 이것도 오늘의 약속 이후로 사라질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는 빨갛게 점멸된 신호등을 바라보며 자신을 찾아올 사람을 기다린다.) 곧 올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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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DzYDR2QqY (OUe8xC9Nbs) 2021. 6. 1. 오전 8:22:17치분하게 설득하기라고 되뇌는게 귀여울 일이던가 ( ͡° ͜ʖ ͡°) 팀장님이 아니라 신입이 나라를 구한 것 같아. 운도 좋지, 회사에서 팀장님도 만나고 정말 출근길이 꽃길이겠다 (о´∀`о) 그럼 답레 쓰러 갔다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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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5ypxJAMmH. (ar25jgtAR.) 2021. 6. 1. 오전 8:25:07이런 부분에선 신입보다 못 할지도 몰라( ˃̣̣̣̣o˂̣̣̣̣ ) 해본적이 없기도 하고 자긴 이런 부분에서 가망이 없다고 은연중에 생각도 하고 있었으니까 (ღゝ◡╹)ノ♡ 아무튼 답레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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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enT9aKz2qI) 2021. 6. 1. 오전 8:41:02팀—장—니임! (아윤이 얼마나 급하게 회사에서부터 뛰쳐나왔는지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실핀과 머리끈으로 정리한 머리카락은, 평소 퇴근길이면 이미 풀어져 있어야 했는데도 여전히 그 모양새였다. 얼마나 뛰어왔는지 머리도 옷매무새도 조금 흐트러졌고. 팀장님한테 잘 보이고 싶지만, 당신을 계속 기다리게 만들 수는 없으니 일을 마무리짓자마자 달려나온 것이다.) (황단보도 근처에 서있는 당신을 보자마자 한 번 부르고, 손을 휘적거리며 인사하고, 당신의 옆에 서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 아마 참 요란하고도 바쁘구나 싶을 정도로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을 터였다.) 오래 기다리셨어요?! 제가 지각한 죄로 다음번에 한 번 더 맛난데로 모셔도 돼요? 아니면 오늘 2차 가도 좋은데! 아, 술 없이요! (술 먹고서 당신한테 고백했던 걸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아윤은 그 때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기로 맘 먹었기 때문에 술에 관해서는 선을 그어냈다. 술기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확실히 알려주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리 급하게 뛰어나온 중에도 당신을 보자마자 와다다 말을 쏟아낼 수 있는 것이겠지. 그래도 숨이 모자르기는 했는지 아윤은 한 번 숨을 골랐다. 숨을 고르며 조금 차분하게 가라앉으면, 그제서야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 사회생활의 기본은 인사라고 했는데, 아윤은 냅다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퇴근길에 밖에서 인사하는 건 처음인 거 같죠! (인사말고도 하나 더, 미소다. 아윤은 당신의 앞에서야 사회생활용 거짓 미소를 꾸며낼 필요가 없으니 그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함께 있음으로 빚어진 웃음을 함박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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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dxdvk5B3Xk) 2021. 6. 1. 오전 8:58:17(빨간 불빛이 점멸되는 신호등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던 한성은 갑작스레 들려오는 높은 톤의 목소리에, 조금 놀란 듯 돌아본다. 얼마나 급하게 달려왔는지 잔뜩 흐트러진 모습의 아윤을 바라보며 놀란 기색이 잠시 드러났다가 사라진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며 다가오는데 얼마나 걸렸을까. 자신의 앞에 와서도 자신의 텐션대로 와다다다 이야기를 쏟아내는 아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한성은 조심스럽게 손을 뻗는다.) 괜찮습니다. 혹시라도 아윤 씨에게 이상한 소문이라도 생길까 조금 서둘러 나온 것 뿐이니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뛰어나오지 않아도 됐는데, 제가 괜한 고생을 시킨 것 같습니다만.. ( 한성은 자신 때문에 이렇게 아윤이 다급하게 달려나왔다고 생각한 것인지, 무의식 중에 손을 뻗어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려 했다. 물론 자신이 하던 것을 자각한 후에는 조금은 빠르게 손을 내리긴 했지만.) 일단 아윤 씨가 예약해뒀다는 곳으로 먼저 가도록 하죠. 2차는... 아윤 씨가 그럴 마음이 들지 모르겠지만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 대신 내일 업무에 지장이 가면 곤란하니 너무 늦은 시간까지는 곤란하겠지만요. ( 자신이 생각해도 딱딱하기 그지없는 말을 뱉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성은 마음 속으로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애초에 알고 있었다. 자신은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눈 앞의 아윤도 이런 자신의 모습에 질려서 금방 관심을 떨쳐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언제나 그렇듯 이렇게 다시 혼자가 되는 것이다.) 그럼 가볼까요, 아윤 씨. 자세한 위치는 모르니 아윤씨가 알려주셔야 할 것 같지만.. ( 자연스레 아윤을 인도 안쪽으로 서게 하곤, 자신은 차도 쪽으로 위치를 움직인 한성이 차분하게 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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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ZzhgT/nyhE) 2021. 6. 1. 오전 9:17:20이상한 소문이요? 어느 거요? 팀장님이랑 열애설이면 완전 환영인데요! (당신의 손을 뻗어오는 이유를 가늠할 수 없었다. 당신이랑 만날 수 있으니,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마냥 좋다고 나왔지만 어쨌든 당신이 만나자고 한 목적은 아윤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것이니까. 그러니 당신이 설마 자신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해준다는 친절을 베풀 거라고 생각 못 했다는 것이다.) 고생했을리가요! 팀장님이 머리카락 정리도 해주셨는데! (당신이 빠르게 손을 내렸다는 걸 알아 조금 아쉽지만, 당신을 확실히 사로잡고 나면 맘껏 부탁할 수 있으니 상관없었다. 언제 이뤄질지 말지도 모르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팀장님, 이거 오해의 여지 완전 다분하다니까요? 옷 예쁘다 해주신 거도 그렇고, 정말이지 안 그러셔도 이미 좋아한다구요! (그래도 조금 툴툴대버리기는 했다. 회사 상사에게 툴툴대는 배짱은 어디서 나온 건지.) 아, 이쪽이에요! 거기 돈카츠가 맛있다던데, 가라아게도 맛있대요! 원래 일식 즐겨드세요? 다음번에 참고하게요! (말 한마디 한마디, 끝맺음이 죄다 당신을 향해 있다. 아윤이 지금 걱정하는 것이라고는, 당신이 저거 부담스러워서 잡지도 못하게 휑 도망가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저는 팀장님이랑 있으면 24차까지 갈 수 있어요! 하지만 네, 팀장님 말씀대로 내일 일해야하니까! (1차에 1시간씩만 잡아도 하루가 가버린다는 것을 알고서 하는 말이었다. 아윤은 가보자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서 발을 내디뎠다.) 팀장님, 팀장님. 혹시 영국 사람이세요? 혼혈? 어떻게 젠틀함이랑 스윗함이 숨쉴 때마다 몸에서 배어나오시지? (팀장님 레이더를 작동시키니 마니 하는 아윤이, 당신이 차도 쪽으로 자연스레 움직인 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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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ILzZ00iLBQ) 2021. 6. 1. 오전 9:33:46(아윤의 대답에, 그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애매하고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일 수 밖에 없는 한성이었다. 정말, 자신의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지 알 수 없었으니까. 그로서는 회사 내에서 혹시라도 그녀가 곤란해질까 걱정스러울 뿐이었는데.) 그건 그러니까...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무튼 고생이 아니라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다행입니다만... (해맑기 그지 없는 아윤의 분위기에, 한성은 무언가 말하려다 이내 고개를 살짝 저으며 포기한다. 괜히 말을 잘못 덧붙이면 아윤의 저 텐션을 더 높여버릴 것 같다는 걱정이 좀 더 크게 작용한 듯 했다.) 그건 아윤씨가 좋은 쪽으로 생각하니 그렇게 이해가 되는게 아닐까 싶지만...일단 말씀은 감사합니다. (자신의 언행이 아윤을 더 자극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으면서도, 무어라 할말이 없었는지 말을 고르고 골라, 좋아한다는 말에 감사하다는 말을 돌려준다. 이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지만, 그는 어느샌가 아윤의 텐션에 휩쓸리고 있었다.) 딱히 가리진 않습니다. 찾아다니면서 먹는 편은 아니고.. 그래도 아윤씨가 예약한 곳이니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저한테 그렇게 맞춰주려 할 필요는 없으니.. 아윤양의 취향도 넣어서 정해도 괜찮습니다.( 자신에게 모조리 쏠려있는 아윤의 말에, 곤란한 듯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던 그는 애써 차분하게 너무 자신에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다독인다. 그의 마음속에선 어째서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하는걸까 하는 의문이 더 커지고 있었지만.) .... ( 아윤의 마지막 말에는 그저 아무말없이 걷기만 하는 한성이였지만, 그의 귀가 조금은 빨갛게 물들어 보이는 것이 마냥 기분 탓은 아니었을 것이다.) 저, 아윤 씨. 전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고작해야 일식집으로 향하면서 꺼낸 말은 이 말이 전부였다. 무슨 말을 해도 아윤을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어떻게든 머리를 굴려보려 애를 쓰는 한성이었지만, 아윤의 올곧음이 너무나도 단단해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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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Vb5imy4dzM) 2021. 6. 1. 오전 10:05:48앗, 물론 저만 괜찮은 거 아니까요! 팀장님한테 폐 안 끼치게 조심할게요! (아윤은 당신의 그 애매하고 희미한 미소가 소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신입사원과 이미 회사에서 자리잡아 능력까지 인정받은 팀장님 중에 소문이 퍼졌을 때 파급력이 큰 건 아무래도 팀장님 쪽이겠지.) 저 팀장님 계시면 야근할 수 있다는 거 농담 아니에요? 철야 완전 가능! (당찬 목소리만큼이나 자신감이 잔뜩 엿보이는 확신에 가득 찬 표정이었다. 씩 웃고 있는 입꼬리하며 여적 웃느라 휘어져 있는 눈매까지.) 좋은 쪽으로 생각 안 해도 그렇거든요! 누가 자기한테 고백한 사람한테 그렇게 잘해줘요! 제가 좀만 더 참을성 없었으면 아까 전에 회사 옥상 끌려가셔서 고백 당하셨을걸요? (마냥 농담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목소리가 꽤나 진지하다. 농담 반 진담 반, 아윤의 직급이 좀만 더 높았다면, 당신의 직급이 좀만 더 낮았다면. 아마 이미 저질러졌으리라고 생각하기 쉬운 일이었다.) 감사하다고 하실 필요는 없는데요! 제가 팀장님한테 좋아한다고 말할 때마다 그러시게요? 힘드실텐데! (맑게도 웃는 목소리가 따라 흘렀다. 자신이 좋아한다고 말할 때마다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당신의 모습을 생각하니 귀여웠기 때문이었다. 누가 한참 아랫사람인 회사 후배한테 그렇게 인사할까 싶었다.) 당연하죠! 우리 팀장님 식사메뉴는 무조건 맛집으로! 제 취향은 팀장님 계셔서 상관없는데요! (메뉴가 무엇이든지 간에, 당신과 함께 간다면 맛있게 먹을 자신이 있었다. 맛집이든 맛이 없는 집이든, 아윤에게 맛이 제대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팀장님, 귀 빨개졌어요! 앗, 말하면 안 되나? 죄송해요, 제가 부끄럽게 한 거죠! 다음부터는 아이스팩 들고 다닐게요!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는 말은 순 거짓뿐이라 말할 수 없었다. 아윤은 좋아하는 사람한테 거짓말할 수 있는 성격이 안 됐다. 그러니 부끄러움에 열이 올랐을 때 열을 식힐 수 있도록 아이스팩을 들고 다니겠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고.) 네? 팀장님이 좋은 사람 아니면 누가 좋은 사람이에요? 이거 입 발린 말 아니고 진짜로요! 제가 증인인데! (횡단보도에서부터 일식집까지 가는 잠깐 동안 당신이 베푼 친절을 헤아려보았다. 당신은 계속해서 자신을 배려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었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아윤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여기에요, 그 일식집! 예약 안 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 (저녁 시간대에 맞춰 가게 안에는 손님이 차있었고, 웨이팅도 한두팀 가량 있었다. 아무래도 맛집을 찾아온 건 확실해보인다. 아윤은 웨이팅을 돕는 직원에게 예약했음을 알리고 가게로 들어섰다.) 제일 안 쪽 자리로 예약했으니까 소문은 더 안 날거에요!
#일식집 부분까지 했더니 좀 길어졌는데 부담갖지 말아줘! (*´꒳`*) 정말 잇는 내내 아윤이 의견 = 아윤주 의견인데, 아윤이가 직설적인 아이라 잔뜩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 (о´∀`о) -
21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WABPUMo8Ao) 2021. 6. 1. 오전 10:27:24아니요, 저 때문에 한 걱정은 아닙니다. 회사에선 저한테 그런 소문이 돌더라도 대게 안 믿을테니까요. (그동안 자신에 대해 이야기가 돌던 것을 한성이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사람과의 관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공적인 모습만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같은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도 알았기에, 그가 걱정하는 것은 아윤의 평판이었다. 신입이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일테니까.) 그래서 아윤 씨한테는 말을 더 조심해서 해야할 것 같네요. 괜히 제 말을 오해해서 퇴근도 안 하고 야근만 할 것 같으니까요. (당차게 말하는 아윤을 보며 역시 자신이 말조심을 하는 것이 괜한 일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는지, 한성은 곱게 미소 짓고 있는 아윤의 얼굴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린다.) 으음... 아윤 씨는 정말 그럴 것 같아서 조금 아찔했습니다. 적어도 그랬으면 사내에 저희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는건 일도 아니었겠네요. 그건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참고 있다면...그, 잘하셨습니다. 이걸 칭찬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한성은 잘 참고 있다는 듯 진지하게 말하는 아윤에게 이걸 칭찬하는게 맞는건가 싶다는 생각을 하는 듯, 오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애써 덤덤하게 칭찬을 해준다. 부디 앞으로도 그런 공개적인 곳에서의 고백만큼은 참아주길 바라면서.) 그래도 절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분께 그정도는 해드리는게 맞는게 아닐까 싶어서.. 물론 이따 식사를 하면서 생각이 바뀌실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왠지 자신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자, 한성은 머리 속이 어질러지는 것을 느낀다. 아무래도 곤란했다. 살면서 저런 시선을 받아본 적 없는데, 명백히 귀여워 죽겠다는 듯한 시선이 아윤에게서 느껴지니 어찌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이건, 그가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 ... ( 연이어 쏟아지는 자신에게 향한 말들을 피할 수도 없었는지, 그저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돌린다. 아이스팩 이야기도 진짜 들고 다닐 것 같았으니 애써 아무런 말도 돌려주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 여기는 한성이었다.) ...다른 팀장들도 제가 아윤씨에게 해준 만큼은 할 겁니다. 애초에... 저는 다른 사원들에게도 비슷하게 행동을 했었는데.. (간신히 입을 연 한성 역시 아윤의 말을 조금 이해하기 힘들다는 듯 대답을 돌려준다. 그는 언제나처럼 행동했고, 지내왔다. 하지만 아윤이라는 이레귤러가 생겨난 것은 그로서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으니까.) .... 아니, 제 소문을 신경쓰는 것이 아닌데.. (얌전히 아윤에게 끌려가면서도, 자신은 자신의 소문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듯 어색한 대답을 돌려주며 가게 안 쪽의 예약석으로 향한다. 그렇게 결국, 아윤이 염원하던 식사자리가 성사되었고, 마주 보고 앉게 된 한성은 천천히 숨을 고른다.)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아윤씨. 전 그다지 재미있지도, 그렇다고 매력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리고 애초에 당신과는 10살이나 차이가 나고..당신 주변엔 저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 많을 겁니다. 그러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아직 종업원이 메뉴판을 들고 오지 않았기에 메뉴를 고를 수 없었던 한성은 물을 한모금 따라선 마시더니 차분하게 아윤을 바라보며 말한다.) 저보다 더 젊고, 혈기가 넘치고, 잘생긴 사람을 아윤씨는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사람과는 다른 사람을 말입니다.
# 괜찮아 괜찮아~ 뭔가 첫일상에선 한성이가 좀 수동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어서 미안하네 >︿<한성이도 아윤이가 싫은건 아닌데.. 역시 나이차이라던가 그런게 신경쓰이는거니까.. 아윤이에게 팁을 주자면 한성이한테 술을 어떻게든 마시게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ㅋㅋㅋㅋㅋ 아윤이 귀여워서 한성주도 좋아. 한성이도 내심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 ω •́ )✧ -
22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yb65W2JI32) 2021. 6. 1. 오전 11:09:58나쁜 사람들은 소문이어도 신경 안쓰고 팀장님 헐뜯는다구요? 물론 그런 사람은 제가 가만 안 둘 거지만. 감히 누가 누구를! (그런 일이 일어난 적도 없는데 상상만으로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듯 주먹을 꼭 쥐어버리고 마는 아윤이다. 자신에 관해서 되도 않는 소문이 돈다면 가볍게 무시할 수 있지만 당신과 관련해서라면 영 아닌 듯 하다.) 그러게요! 저, 어제 입었던 옷 입고 있으면 야근하느라 집 안 간 거에요? (이건 확실히 장난이었다. 당신이 저 때문에 말조심을 해야겠다며 하는 말에 괜히 걸어보는 장난. 당신의 마음에 들 수 있다면 야근과 철야도 무릅쓰고 일할 자신이 있다라는 포부을 비췄을 뿐인데, 말조심을 하겠다는 반응이 돌아오니 장난기가 샘솟을 수 밖에 없었다.) 걱정마세요! 팀장님한테 어울리는 멋진 사회인! 직장인! 될 때까지는 계속 참고 있을 거에요. 그래도 좋아한다고는 말하게 해주세요! 팀장님이 제가 좋아하고 있단 거 까먹으시면 어떡해요, 그럼 저 슬퍼서 쓰러져요. 진짜로요! (사랑한다고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아윤은 참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신에게서 칭찬을 받으면, 당신이 칭찬을 하는 모습이 오묘하다는 것을 알아도 그저 좋다고 방긋방긋 웃었다.) 아니요! 절—대 아니요! 제 생각은 제가 알아요! 절대 안 바뀝니다! 계속 그러시면 말 한 마디할 때마다 좋아한다고 말할 거에요! (아직도 이런 말씀을 하신다니, 아윤은 마음을 더 굳게 먹었다. 절대 바뀌지 않을 거라고, 가벼운 마음이 아니라고 증명해보이는 수 밖에는 없으니까.) ...방금 말한 거도 부끄럽게 했어요? 우리 팀장님이 생각보다 부끄럼쟁이신가...? (뒤에 나온 말은 혼잣말이었으나, 혼잣말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목소리 크기였다. 당신한테 잘 들렸을 것이 분명했으나, 아윤은 고개를 갸웃이고 있을 뿐이다.) 다른 팀장님들은... 관심없어서 모르겠어요! (정말이었다. 어차피 다른 팀이니 당신만큼이나 만날 일도 없을 뿐더러, 이미 우리 팀장님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는 아윤에게 다른 팀장이 눈에 들어올 일이 없었다.) 그러니까요, 저한테 선 긋고 싶으시면 다른 사원들이랑 똑같이 대해주시면 안 돼요! 저한테만 더 차갑게 하셔야죠! ... 물론 그러면 좀 많이 슬플 것 같긴 하지만요, 그래도 안 질 거니까! (내일부터 정말 선 그으시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아윤의 머릿속에 꽉 들어찼다. 술 먹고 해버린 고백은 실수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이건 실수해버렸다고 생각하고 마는 것이다.) (맛집이라는 가게에 들어서고, 안쪽 자리에 당신과 마주보고 앉고. 아윤에게 당신의 말이 들리기는 했으나, 받아들여줄 생각은 전혀 없을 상황이었다.) 팀장님, 반대로 생각해볼 시간이에요. 제가 팀장님보다 10살이나 어린 것도 맞고, 제 주변에 팀장님보다 더 젊고 혈기 넘치고 잘생긴 사람... 네, 없다고는 못 해요. 근데 그 사람들을 제치고 제가 팀장님을 좋아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아윤은 당신이 물을 따라마시고 나서야 메뉴판을 들고온 종업원에게 그것을 건네받았다.) 팀장님이 충분히 재밌고 매력넘치고 좋은 사람이니까죠! 그럼 이번에는 메뉴 고를 시간이에요! (아윤은 자신이 한 말에 스스로 만족했는지, 흡족해보이는 웃음과 함께 당신에게 메뉴판을 펼쳐주어보였다.) 커플세트 시키면 혼나요?
#완전 괜찮아 (●´ω`●) 아윤이는 오히려 그런 팀장님 놀리면서 노는 거 같고. 아윤이가 귀엽다니!! 팀장님한테도 귀여워 보인다니!! 아윤이가 알면 정말 좋아할텐데... 아윤이한테 독심술을 가르쳐야겠어 ( ͡° ͜ʖ ͡°) -
23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1kNBQR.SeY) 2021. 6. 1. 오전 11:31:43으음.. 일단 그런 사람이 있다는건 아니니까, 진정해요. 그래도 괜찮다는거니까. (주먹을 불끈 쥐고선 가만두지 않겠다는 듯 말하는 아윤을 보곤 당황한 나머지 가볍게 손짓을 해보이며 진정하라는 듯 말한다. 혹시라도 아윤의 귀에 그런 것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좀 더 확고히 하면서.) .. 그렇게까지 하지 말고, 집에는 귀가하도록 해요. 야근을 한다고 근무 효율이 오르는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여직원 혼자 회사에 남아있는 것도 위험하고, 밤길은 더욱 더 위험하니까.. (장난기가 올라온 아윤을 말을 알아차릴 수 있을리가 없는 상태의 한성이었기에 왠만하면 야근 같은 것은 자제하라는 듯 걱정스럽게 말을 한다. 애초에 그가 팀장으로서 야근을 권장하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그럼 적당히 자제해주실거라 생각하니..일단 그부분은 넘어가도록 하죠. (한성은 더 이야기 해봐야 자기가 아윤에게 말려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잘 해줄거라 믿는다는 말과 함께 이야기를 은근슬쩍 넘기려 한다. 뭔가 적어도 억눌려 있는 느낌이 있었기에, 잘못 건드렸다간 그게 터져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모양이었다.) (절대로 바뀌지 않을거라 단언하는 아윤을 보며 한성은 역시나 아윤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진다. 자신이 아윤이 이렇게까지 자신을 좋아할 정도의 일을 했었는지 되짚어 보는 것도 잊지 않고.) ...부끄럼쟁이라니...! (한순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져선 아윤을 바라보며 말을 뱉어낸 한성은 이내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반대로 살짝 돌려버린다. 점점 더 자신이 말려들고 있는 것이 느껴져서 그런 것일까.) ...그럴 수 없다는 걸 알면서 말하는거죠, 아윤씨. 물론 절 좋아하신다는 말을 아직까진 완전히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당신을 다른 사원들이랑 다르게 냉담하게 대하고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 한성은 그부분은 절대로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단호하게 말한다. 물론 아윤의 공세가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런 그녀도 자신의 소중한 부하직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한성이었으니까.) ...커플세트 말입니까...? 그...그게 아윤씨가 먹고 싶은 메뉴면 그걸로 해도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 애초에 제가 와본 식당도 아니라서 어떤 것이 나은지 모르니... 아윤씨의 선택에 맡기도록 할게요. ( 아윤이 메뉴판을 펼쳐주는 동안에도 아윤의 앞에 냅킨을 깔고 식기류를 꺼내서 놓아주던 한성이 덤덤하게 말을 하며 물끄러미 아윤을 바라본다.) 그러고보니 출근하실 때에는 머리 안 묶고 다니던 것 같았는데.. 기분탓이었는지 모르겠네요. (출근하는 중의 아윤을 기억하고 있다는 듯 슬그머니 말을 던진 한성은 또다시 자신이 괜한 말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애써 그 생각을 외면한다.)
# 문득 든 생각인데, 둘 다 술이 들어가면 한성이가 아윤이 페이스에 휘말려서 사귀자는 말에 도장까지 찍게 되버릴 것 같단 말이지.( •̀ ω •́ )✧ 아윤이의 페이스가 엄청나... 그치만 객관저긍로도 아윤이는 예쁜 아이니까 한성이의 평가도 당연하단 말이야. ㅋㅋㅋㅋ -
24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0E7yXYu2.o) 2021. 6. 1. 오후 12:12:05제가 안 괜찮거든요! 좋아하는 사람이 괴롭힘 당하면 유치원생들도 가만 안 있는데. (당신이 진정하란 듯 손짓까지 해보이면 얌전히 꼭 쥐었던 주먹에서 힘을 빼어 풀었다. 그리고는 뭐가 괜찮다는 거야, 바보 팀장님! 이란 소리를 참아낸 자신을 속으로 칭찬했다.) 네—에! 저 회사에서 팀장님 말씀 제일 잘 들을 자신 있어요! 야근은 최대한 안 할게요! (장난이었을 뿐인데, 당신은 또 아윤을 걱정스러워 하고 있었다.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하더라도 이렇게 걱정받으면 누구나 다 반해버리겠다고 생각하면서 아윤은 생글생글 웃었다.) 혼자 회사에 남아있는 것도 위험하고, 밤길도 위험하면 팀장님이 같이 있어주시면 되겠네요! 아, 물론 저 때문에 야근하시면 절대 안 돼요! 집에 가서 쉬셔야죠! (장난에 고스란히 당하는 것도 아니고 장난을 장난인 줄도 몰라 걱정해주는 사람한테 그런 고생을 시킬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네! 기다리세요, 꼭 멋지게 고백할거니까! 술먹고 했던 거는 에피타이저라고 생각해주세요. 예고장 같은 거죠, 예고장! (술먹고 한 고백은 제대로 된 고백이 아니란 것은 알았으니까. 심지어 어찌 보면 이미 당신에게 한 번 차였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술기운 때문이라고 오해받았으니까. 그러니 아윤은 다음 기회를 벼르고 있었다.) 엄마야. (다 들렸었다며 놀라기도 전에, 당신의 반응에 놀라서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고개를 살짝 돌려버린 당신이지만, 그것에 여의치 않고 계속 말을 거는 아윤이다.) 팀장님, 딸꾹질 하시는 거 아니시죠...? 많이 놀라셨어요? 부끄럼쟁이라는 말은 안 할게요! 수줍음이 많으시다로 할까요? (무엇이 문제인지 짐작지 못하고 있는 아윤은, 역시 당신이 부끄럼쟁이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부끄럼쟁이한테 부끄럼쟁이라고 해버린게 잘못이라고 짐작해버렸다.)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팀장님을 좋아하지 않았으면 하시는 거 아니셨어요? (오늘 식사 자리만 해도 그런 목적이지 않았나 떠올린 아윤은 고개를 갸웃였다. 원치 않는 애정을 받고 싶지 않다면 그 대상이 아예 다가오지 못하도록 하면 될텐데, 하고 말한 것이었으니. 이윽고, 역시 당신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선을 긋고 싶은 아랫사람에게도 그러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다다랐다.) 아뇨! 먹고 싶다기보다는 팀장님 놀리려고 한 말이었는데요. (솔직하게도 그 이유를 말해버린 아윤은, 제 선택에 맡기겠다는 허락도 있겠다 냉큼 말을 바꾸기 전에 커플세트를 주문했다. 세트 메뉴들은 대게 인기가 좋은 메뉴로 구성되니 맛이 나쁠 일도 없을 것이고.) 앗. (당신의 말에서야 자신이 아직도 머리를 묶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아윤은 얼굴을 살짝 붉혔다.) ...알고 계셨어요? (계속 머리를 묶고 있었기 때문에 붉힌 것은 아니다. 당신이 출근 때에 자신의 헤어 스타일 같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머리카락이 일할 때는 거슬려서요! 정말 이러니까 좋아하죠, 이러니까!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주거나, 길거리에서 인도 쪽을 자연스럽게 양보해주거나 하는 것은 몸에 배인 것이라고 넘길 수 있었다. 물론 그런 사소한 것조차도 아윤에게는 가슴 설레고도 남을 일이었지만, 머리 모양새 같은 것까지 기억해주면 수줍어하고까지 마는 것이다.)
#그런 경우는 아무래도 아윤이가 다시 고백할 것 같아! 팀장님이야말로 술먹고 실수하신 거 아니냐며 다시 기회주겠다고 말이지 (*´꒳`*) 아윤이가 어디까지 밀어붙일지 팀장님이 어디까지 밀어붙임 당할지 궁금하다 정말 (о´∀`о) -
25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w29Q8FqPFI) 2021. 6. 1. 오후 12:41:34원래 소문이란건 그런 법이니까요... (그래도 아윤이 자신의 말을 듣고선 진정을 하는 듯 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쉰 한성이 덤덤하게 말한다. 한성 본인은 자신의 소문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었으니까. 그래도 왠지 자신의 편을 들어주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묘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그래요,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하는 사원이 최고입니다.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팀장의 입장으로 돌아간 듯, 한결 차분해진 목소리로 열정적으로 대답하는 아윤을 대하는 한성이었다. 이렇게 해야 그나마 아윤의 페이스에 덜 휘말릴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였지만.)
그러고보니 아윤씨 집은 회사 근처에 있었나요? 직원들은 대부분 근처에서 지내던데. (마침 귀가 이야기가 나온 만큼, 오늘 약속이 끝난 후에 귀가할 아윤을 신경써주려는 듯 조심스럽게 물음을 건낸다. 물론 집을 물어보는 것이 흔한 일도 아니고 이상하게 전해질 수 있기에 조심스러운 물음이었지만.)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점점 소용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는 걸 아윤씨는 알까요. 오늘 약속은 그걸 위한 것이었는데 점점 단단해지는 것 같아서 큰일이네요. ( 지난번의 고백은 예고장에 불과하다는 듯 말하는 아윤을 보며, 이 약속도 그의 생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해진 모양이었다. 한성은 어떻게 하면 이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져간다.)
..그냥 참아주세요, 아윤씨. 그냥 평소처럼 불러주세요. (더 망가지는 것보다 차라리 평소로 돌아가는 것이 나은 것 같다고 판단했는지, 조금은 간절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한성이었다. 어쩌면 자신은 이미 아윤의 손바닥 위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니까..음, 인간적으로 절 좋아하는건 이해하지만, 역시 연애적인 부분에서 절 좋아하는건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거니까요.. 그리고 저도 딱히 아윤씨를 나쁘게 보고 있던 건 아니니.. 그럴 생각도 없고 말이죠. 그냥 연애적인 부분은 너무 이른 생각이 아닌가 하는거에요. (평소처럼 똑부러지게 말이 나오지 않자, 조금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최대한 돌려서 ' 다시 한번 생각해봐요 ' 라는 듯한 말을 돌려주는 한성이었다.) (그냥 하는 말이라면서 왜 그걸로 시켜요? 라는 말이 잠시 목까지 올라왔던 그는 이내 포기한 듯 다시 물을 마실 뿐이었다. 아윤과 이야기를 하면 절로 목이 타는 것이 프로젝트 발표보다도 체력이 소모되는 것 같았다.) 으음..그렇지만 몇 안되는 팀원을 기억하지 못할리 없잖아요... ? (아무래도 자신이 꺼낸 말들이 연애감정에 있어 어떤 역활을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듯 아윤의 반응에 조금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아무래도 아까 그 옷이 잘 어울린다고 말한 것도 오늘 출근하는 걸 보고 든 생각이었으니까요.( 차분하게 물을 마시며 말을 이어간 한성은 속으로 이정도로 말하면 그냥 사원을 잘 챙기는 팀장이라 생각하겠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면서 홀로 고개를 작게 끄덕여 보인다.)
# 아윤이 멋있어... 자기 손으로 제대로 쟁취해내겠다는 그 정신...멋져!! ( •̀ ω •́ )✧ 한성이랑 한성주가 아윤이랑 아윤주 페이스에 말려서 진짜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 상L로 쓰는데 길어져서 그런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6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0E7yXYu2.o) 2021. 6. 1. 오후 1:30:05어. 팀장님, 또 한숨 쉬셨어요! 이번에도 모른 척 해드릴까요? (소문이야기보다는 당신의 한숨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까 전에 한숨을 못 본 척 해달라했던 당신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 팀장님이 정년퇴임하실 때까지 계속 옆에서 꾸준히 하고 있을게요! 저 끈기 있는 편이니까! (끈기 있다는 말은 다른 것으로 증명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당신이 생각을 다시 해보라고 해도, 스스로 별로인 사람이라고 해도, 개의치않고 당신한테 좋다고 밀어붙이는 점이라던가.)
저 쪼금 멀어요, 쪼금! 지하철로 40분 정도? 아무래도 여기 근처보다는 조금 거리 있는 편이 저렴하더라구요! (당신이 자신에게 신경을 써주는 것 같아 아윤은 밝게도 대답했다. 아윤은 저도 팀장님 댁 어딘지 물어봐도 되느냐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물어보면 사심 가득한 질문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입을 다물었다.) 이제 아셨어요? 제가 말했잖아요, 9999t이라니까요! 제 마음 접게 하실려면, 팀장님도 9999t 이상짜리 마음 먹고 오셔야한다구요. (이 마음을 접을 자신도, 돌릴 자신도, 당신을 포기할 생각이라고는 0g도 없는 아윤에게, 당신의 그 말은 아윤을 신나게 할 뿐이었다.)
부끄럼쟁이요? 아, 팀장님! 팀장님은 팀장님이죠, 제가 아무리 그래도 부끄럼쟁이 팀장님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데... 팀장님? (당신의 목소리에서 간절함을 느꼈는지, 당신이 괜찮은 걸까 싶어 당신을 한 번 불렀다. 아윤에게 당신은 부끄럼쟁이 이미지가 각인될 듯 하다.) 인간적으로도 연애적으로도 완전 좋은데요! 제가 지금 팀장님한테 실례일까봐 얼마나 많은 말을 참고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섭섭해요. (저도 모르게 입술을 삐죽일 뻔 했던 아윤은, 당신의 말을 잠자코 들어보더니 입꼬리를 씩 올렸다.) 저 팀장님 좋아한지 꽤 됐는데! 그럼 하나도 안 이르죠? 그럼 이해 되시는 거죠! (당신이 저를 나쁘게 보고 있던 것도 아니라니, 애정 공세를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할 일은 사라지고 말았다.) 팀장님 목 마르세요? 세트메뉴에 에이드도 포함이던데, 이따 나오면 그거 드세요! (당신이 연거푸 물을 마시는 이유가 자신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 하고 있었다.) 몇 안 되는 팀원은 기억해도, 몇 안 되는 팀원의 헤어 스타일이랑 옷 차림까지 기억해주는 팀장님이 어딨어요! (당신이 어리둥절해하니, 저절로 두 손이 움직여 얼굴을 한 번 가려버렸다. 우리 팀장님을 어쩌면 좋아, 자신의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있던 아윤은 곧 다시 손을 내리고 당신을 바라보았다. 살짝 붉혔던 얼굴빛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팀장님은 저한테 좋아하지 말라고 할 자격 잃으셨어요! 완전히요! (아윤이 괜히 툴툴대고 있으니, 종업원이 주문했던 대로 커플 세트 메뉴를 내어왔다. 맛있다고 했던 가라아게가 올라간 덮밥과 돈카츠, 미니 샐러드와 함께 큰 잔 하나에 담긴 에이드. 커플세트 답게 한 트레이에 나온데다, 에이드도 빨대가 두개 꽂혀있다. 아윤은 음식을 보며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다가, 퍼득 고개를 들었다.) 드시기 전에 사진 찍어도 돼요? 팀장님이랑 왔다고 자랑하고 싶지만 못 하니까... 사진으로라도 남겨두고 싶은데!
#아윤이가 정말 성격란에 적은대로 마이웨이야 (●´ω`●) 아윤주도 끌려가고 있을 뿐이지만 페이스 좀 조절해주길 바라면 말해줘!! 있는 힘껏 아윤이 당겨볼게 (о´∀`о) -
27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ORZctHqu46) 2021. 6. 1. 오후 2:00:43...봐주세요, 아윤씨. (모르는 척 해줄까요, 하고 물어오는 아윤을 보며 눈을 질끈 감은 한성이 포기한 듯 중얼거린다.) 그건 끈기 문제가 아니라, 제가 나쁜 놈이 되버립니다. 아윤씨 같은 분이 절 정년까지 기다리게 만든다니, 절 그렇게 나쁜 놈으로 만들진 말아주세요. (차라리 그렇게 될거라면 어떻게든 끊어내고 말거라는 듯, 한성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다.)
오늘은 그럼 너무 오래 있으면 안되겠네요. 아무래도 막차 시간은 정해져 있을테니. (한성은 손목시계를 확인하곤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물론 막차가 끊긴다면 자신의 차로 데려다 줄 생각이었지만.)(아윤의 대답에 그저 한성은 잠시 끄응하고 작은 신음을 흘릴 뿐이었다. 정말로 그녀의 말처럼 요지부동인 것이 눈에 보였으니까.)
(부끄럼쟁이라고 놀리는 아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한성은 애써 빈잔에 물을 채워선 물만 마시며 못 들은 척 한다. 여기서 한마디 더 잘못 했다간 약속 내내 놀림을 받을 듯 싶었던 모양이었다.) ...꽤 됐다니 그건 또 무슨 말씀인지.. (한성의 기억엔 아윤을 처음 본 것은 인턴때였다. 그때도, 인턴이었던 만큼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오래 되었다는 말을 들으니 고개를 절로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다.) ...예, 뭐.. 나오면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챙겨줘서 고마워요. (물을 마시는 건 당신 탓이에요. 찬성은 차마 입 밖으로 그 말을 뱉지 못하고 그저 조금 힘이 빠진 목소리를 되돌려줄 뿐이었다.)
...? (여전히 아윤의 반응이,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는 듯 의아함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는 한성이었다. 왜 얼굴을 붉히는걸까, 의아함을 품은 체 한성은 쓴 미소를 지어보일 수 밖에 없었다.) 갑자기 그렇게 되는건가요..? 사실 슬슬 제가 말을 해도 들을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툴툴대는 아윤에게 반쯤 포기한 듯 차분하게 말을 건내던 그는 주문한 것들이 나오자 썩 나쁘진 않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사진 말씀입니까? (사진이라는 말에 무언가 생각하는 듯 잠시 입을 다문다. 그러고 보니 요즘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 인기라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는지 잠시 몸을 일으킨 한성은 아윤의 옆으로 가서 앉는다.) 사진을 찍으려면 이렇게 앉아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 나란히 아윤과 앉게 된 한성은 어떻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음을 던진다. 그러더니 조금 더 상체를 기울여 어깨를 맞댄 그는 휴대폰 화면에 이렇게 해야 한번에 둘이 나올지 고민을 하는 듯 주변을 살핀다.)
# 마이웨이 좋아 ㅋㅋㅋㅋㅋ (. ❛ ᴗ ❛.) 당기는 것도 좋아 ㅋㅋㅋㅋㅋ 무의식 중에 아윤이를 불타게 만드는 한성이가 되어줘야지 ㅋㅋ -
28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0E7yXYu2.o) 2021. 6. 1. 오후 2:34:45네! 어라? 제가 무슨 말을 했었죠! (능청맞게도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더니,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어리둥절해하는 체를 해보였다. 그런 척이 끝났을 때는 조그맣게 소리죽여 웃는 소리가 난다.) 그럼 안 기다리게 하면 되죠! 제일 간단하고 쉽고 빠른 방법인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당신을 보다가, 당신이 다시 자신을 바라볼 때 눈이 마주치면 하는 말이었다. 좋은 생각이 아니냐는 듯 웃어보이는 것과 함께.)
(너무 오래 있으면 안 된다는 당신의 말이 영 불만인 듯하다. 완전 싫은 티를 내지도 못하고, 일찍 헤어지게 되면 억울하단 듯이 말을 늘어놓는다.) 오래 있어도 되는데요! 저도 돈 버는 직장인인데, 택시 타도 되는거고! 팀장님이 언제 또 이렇게 만나주실 줄 알고 헤어져요. 심지어 오늘도 그냥 만나주신 거 아니시잖아요. 제 마음 접게 하려고 만나신 거면서.
(당신이 물을 마시면서 못들은 척을 하니, 아윤도 그럼 이번은 넘어가겠다고 생각했다. 장난을 너무 많이 쳐서 밉보이게 되는 건 싫었다.) 알려드리면 다음 번에도 만나주시겠다고 약속해주세요! 그럼 알려드릴게요! (어떻게든 한 번 더 만날 핑계를 만드려는 아윤에게, 이런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만나달라고 무작정 조르고 싶고, 그게 더 편할지도 모르지만, 팀장님과 어울리는 직장인이 되어 고백하겠다고 했으니. 그런 모습은 딱히 팀장님과 어울리는 직장인스럽지 않다고 생각했다.) 팀장님 혼자 다 드셔도 돼요! (당신에게 감사 인사를 받으니, 당신의 속도 모르고 그런 말이나 하고 있다.)
팀장님 연애 안 해보셨죠! (무례할지도 모르는 말이었지만, 이렇게 당해버리니 아윤은 신경쓸 겨를도 없이 목소리를 내버리고 말았다.) 갑자기 아니거든요, 팀장님이 자업자득으로 저지르신 일이니까요! (그리고 아윤은 후회했다. 사진을 찍겠다고 할 때 일부러 자세히 말하지 않은 것을. 아윤은 음식 사진을 찍을 생각이었고, 당신이 그 사진을 자신의 사진으로 오해하게 만들어 장난이나 치고 싶었던 것인데 더 크게 돌려받고 말았다. 당신이 사진을 찍어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옆으로 와서 앉을 때까지는 지금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조차 못하였고, 어깨가 맞닿았을 때는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버렸다.) 팀장님, 팀장님. 음식, 음식 사진 말한 거였는데요! 팀장님이 계속 이러시면, 저! 내일 열나서 출근 못할 거 같아요! (그말대로 아윤의 얼굴색이 좀 더 붉어졌다.)
#한성주의 계획이 성공적이라서 아윤이가 정신을 잃고 말았어 ( ´ ▽ ` ) -
29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xaEx8vzsQQ) 2021. 6. 1. 오후 3:05:44( 장난스럽게 농담을 던지곤 소리죽여 웃는 아윤을 지그시 바라보던 한성은 또다시 헛기침을 하며 애써 외면한다. 점점 더 아윤의 페이스대로 흘러가는 것이 확실해지는 모습이었다.) ... 연애라는건 그렇게 쉽게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아윤씨. (교과서적인 말로 자신과 눈을 마주하는 아윤에 둘러댈 수 밖에 없었던 한성은 오늘의 약속이 자신의 실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여성분이 위험하게 밤길 돌아다니고 그러면 안됩니다. 오늘 정 늦게 되면 제가 데려다 드릴테니 일단 그런 말씀은 함부로 하지 마세요. 안그래도 요즘 흉흉하던데. (영 불만인 듯 말을 꺼낸 아윤에게 이 부분은 단호하게 말하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아무래도 팀원의 안전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애초에 아윤을 부른 건 자신이었으니까.)
.....알겠습니다, 한번 정도는 뭐..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는 체로, 잠시 고민을 하던 한성은 아윤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일단 아윤이 반했다는 시점을 알아야 어떻게든 방법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 모양이었다.) ...아니 혼자 먹으면 그건 좀 불편하기도 하고, 저 혼자 먹으러 온 것도 아니니까 같이 맛있게 먹도록 하죠.( 속도 모르고 혼자 다 먹으라고 말하는 아윤에게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한성은 차분하게 같이 먹자는 말을 건낸다.)
...안 해본 건 사실 입니다만... (아윤이 꺼낸 말에, 움찔하고 반응한 한성은 이내 한숨을 내쉬며 대답을 들려준다. 사실이라서 뭐라고 할말이 없었으니까.) .....? 이게 아니었습니까..? (한성은 아윤의 반응에 놀란 듯 눈이 커지더니 고개를 갸웃하며 말한다.) 그럼 곤란하죠.. (한성은 자신이 잘못이라도 한 줄 알고 다시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했다. 아마도 잡지 않으면 그대로 자기 자리로 돌아갈 모양이었다.)
# 아윤이가 당황하는거 보기 좋다...대충 약점 하나 알아차린 것 같아 ♪(´▽`) -
30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0E7yXYu2.o) 2021. 6. 1. 오후 3:31:22지금 당장이라는 말은 안 했어요! 팀장님이 저 좋아지시면 그때 결정하시면 되는데. 그때까지는 기다릴 수 있어요! (정말이지 당돌하기만 한 말들 뿐이다. 당신이 영영 저를 안 좋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계산에 두지도 않고, 기다리겠다고 하기까지.) 그럼 팀장님 이상형 물어봐도 돼요? 할 수 있으면 기다리는 거 좀 앞당겨보게요!
우와. 저 조금 학생 때로 돌아간 거 같아요. 저 통금 생긴 것 같은데! 그치만 팀장님 말씀이니까 들을... 안 들을래요! (당신이 데려다 주겠다고 하는 말을 듣자마자 말을 바꿨다.) 막차 언제 끊기는지 좀 볼게요, 잠시만요! (막차 끊기기 전에 들어가겠다는게 아니라, 막차 끊기면 들어가기 위해서 찾아보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멈칫거리며 당신을 바라본다.) 근데 그러면 팀장님은 언제 귀가하셔요? 팀장님 피곤하게 만드는 건 안되는데! (아윤은 졸지에 당신이 바래다주는 것과 당신의 컨디션을 저울질하게 되었다.)
(알겠다는 말에 씨익 웃어보는 모양새가 이 상황이 꽤 재밌어 보인다.) 저 인턴으로 오기 전에, 대학생들이 기업탐방한다면서 견학했던 거 기억나세요? (커다란 비밀 이야기라도 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낮추고 소곤소곤, 당신에게 속삭인 아윤은 이 만큼만 말해도 당신이 눈치챌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저도 견학을 했었으며, 그 때 당신에게 눈길을 사로잡혔다는 것을.) 네! 오늘은 여기서 맛있게 먹고, 다음에는 양식집으로 갈까요? 중식집도 괜찮은데! 아니지, 아니지! 만나주시겠다고 한거니까 꼭 식사만 해야되는 건 아니죠, 그쵸! 영화 보실래요? 전시회 같은 것도 좋은데! (누가 들어도 데이트 코스 아닌가, 싶을 법한 계획이다.)
진짜진짜요? 근데 어떻게 사람 마음을 계속 들었다 놓으세요...? (아윤은 나름 심각했고, 나름 진지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것이 연애에서도 통하는 말이었던가 고민할 정도였다.) 완전 아니었는데요! 근데 팀장님 낙장불입이라고 아시죠! 안 보내줄 거니까요! (당신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니, 아윤은 당신의 옷 끝을 꼭 잡았다.) 전 사진 얘기만 했는데 팀장님이 오신거에요! (자신은 아무것도 안 했다는 듯 능청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당신이 자신의 출근을 걱정할까 싶어서 한마디를 덧붙인다.) 해열제 먹고 내일 잘 출근할테니까 그건 걱정마세요!
#아윤이가 당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팀장님이...... ( ͡° ͜ʖ ͡°) -
31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bdcC1cNtyU) 2021. 6. 1. 오후 3:50:23( 포기하지 않고 당돌한 말을 던져오는 아윤을 보며 잠시 말을 잃은 듯 입술을 몇번인가 움직이려다 포기하고 마는 한성이었다. 저렇게 열정적인 사람에게 자신의 말이 닿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이상형 말입니까..? (갑작스런 물음에 잠시 생각에 잠긴 그는, 자신의 이상형을 생각해본다. 활발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울 것 같은 사람. 한순간 그것이 눈 앞의 아윤에게 제대로 들어맞는 것을 알아차린 그는 이내 놀란 듯 입을 다문다.) ...그런건 딱히 생각 해본 적 없습니다. 연애라던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아윤씨.. ( 직장에서의 아윤은 솔직히 말해서, 완벽한 모습이었다. 할 일은 똑바로 하고, 제대로 사무처리도 깔끔하게 마치는 완벽한 모습. 그런데 지금의 아윤은 어린아이 같이 천진난만한 모습이었기에,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몰라 막차 시간을 알아보는 아윤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한성이었다.) 저는 딱히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애초에 집이 이 근처라서 내일의 스케줄에도 무리가 없을테니까요. ( 흥분한 것과는 별개로 자신을 신경써주는 아윤의 모습을 미묘하게 바라보던 한성은 걱정할 것 없다는 듯 덤덤하게 말을 돌려준다. 부하직원 하나를 데려다준다고 문제가 생길 정도의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아, 예. 기억이 납니다. 몇번인가 온 적이 있었죠. 혹시 그때, 아윤 씨도 왔던겁니까? (생각보다 오래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에, 놀란 눈을 한 한성이 조심스럽게 물음을 던진다.) 꼭 어딜 들어가지 않아도 되겠지만.. 산책 같은 걸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조용히 이야기 하기엔 그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데이트 코스를 늘어놓는 아윤을 보며, 이번에는 얌전히 대화를 하자고 만난 것이 아니냐는 듯 부드러운 말을 되돌려준다. 거기까진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했다.)
... 오히려 아윤 씨가 장난을 치는게 아닌가 싶은데.. (심각하고 진지하게 말을 걸어오는 아윤을 보며, 한성은 오히려 아윤이 자신에게 장난을 치는게 아니냐는 듯 조심스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괜찮다면야...그러면 사진 찍도록 하죠. 이러다 음식이 식겠습니다.( 알아서 해열제까지 챙겨먹겠다고 말하며 옷을 붙잡는 아윤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이던 그는 이내 포기한 듯 얌전히 다시 아윤의 옆에 붙어선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한다. 그 표정이 영 어색하긴 했지만, 옆에 아윤이 있으니 어두워 보이진 않을 것이다.)
# 이런 것도 있어야 당길 맛이 나지 않겠어? o((>ω< ))o -
32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0E7yXYu2.o) 2021. 6. 1. 오후 4:31:45네! 이상형이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듯한 당신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라도 맞는게 있다면 좋을텐데 하고서 기대에 가득찬 표정이었다. 그러나 당신은 이상형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고, 아윤은 완전히 실망한 눈치였다.) 그럼 지금 생각해보는 건요! 여기 팀장님과의 연애를 매우 희망하는 사람이 바로 앞에 한 명 있으니까요! (실망했다고 한들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였지는 아윤이었지만.)
네? (당신의 부름에 막차 시간을 알아보겠다며 폰을 쥐고 있다가도 바로 당신을 바라보았다. 단순히 회사의 윗사람이 불러서가 아닌, 좋아하는 사람이 불렀기 때문에 생글생글 웃으면서 당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팀장님,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신경을 안 쓸 수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듯 잘라낸 아윤은, 곰곰 생각해보았다.) 팀장님 댁이 이 근처여도, 저 바래다주고 나시면 시간 꽤 늦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지! 제가 선심썼어요! 오늘은 일찍 들어갈게요! (당신이 바래다주는 것과 당신의 컨디션의 저울질을, 컨디션 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이다.)
딩동댕, 정답입니다! 그때 저도 있었어요! 꽤 된 거 맞죠? (가벼운 마음이 아니라는 증거를 하나 제출한 아윤은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오늘 말고 다음에요, 다음에! 언제부터였는지 알려드리면 다음번에 또 만나주기로 하셨던 그거요! (산책 이야기에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얌전히 산책을 가겠다는 걸 보면, 머릿속으로 다음번 만남 때 데이트 코스를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
절대 아니요! 병원가서 심박수 재셔도 돼요, 진짜! (정말 아니라는 듯이 고개까지 도리도리 저어보였다.) 장난치겠다고 얼굴 빨갛게 만드는 건 못하거든요! (얼굴에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었어서, 얼굴색이 붉어졌단 것을 본인도 알고 있었다.) ... 음식 사진이라니까요, 음식! 일부러 그러시는 거 아니에요? 제가 장난쳤다고 복수하시는 거죠! (아윤은 되려 당신이 저를 놀리는 것 같아져서, 어떻게 갚아줄 수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다 든 생각은 팔짱이었고, 그래서 당신에게 냅다 팔짱을 꼭 끼면서 사진을 한 장 찍으려 했다.)
#직급이 반대가 되야 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팀장님 때문에 열 오른 아윤이는 팀장님에게 괘씸죄를 내리고 싶대 (о´∀`о) -
33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zRJ2maICok) 2021. 6. 1. 오후 4:52:23자, 다른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여기서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한성은 미안하지만 꽤나 단호하게 이야기를 끊고 넘기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서 휘말리게 되면 이상형이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을 들키게 될테니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잘 생각했네요, 근데 오늘은 이라는 건 평상시에는 늦게 다닌다는 말씀인가요? (큰 결심을 했다는 듯 말을 꺼내는 아윤의 말에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끄덕이다, 의문점이 들었는지 살짝 고개를 갸웃하며 되묻는다.)
...확실히 꽤 되긴 했네요. 근데, 그땐 저랑 뭔가 한 건 없지 않았나요? (오래된 건 알겠지만, 역시 연결고리를 잘 모르겠다는 듯 조심스럽게 되묻는다.) ..아, 다음에. 오늘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어요. 다음에는...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가는게 좋겠네요. 오늘처럼 갑작스런 약속 말구요. (어찌됐던 약속을 한 부분이었던 만큼, 약속을 어길 생각은 없는지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왠지 그래줘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병원까지 가는건 좀 그러니..믿겠습니다. (고개를 귀엽게 도리도리 저어보이는 아윤을 보며 피식 웃어보인 한성은 알았다는 듯 대답한다.) 얼굴이요? 확실히 빨개지긴 했군요. 진심이었네요, 아윤씨.(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는 말에 조명이 약간 어두운 것을 확인한 그는 슬그머니 고개를 가까이 해선 살피더니 금방 원래대로 돌아오며 이젠 완전히 믿겠다는 듯 부드러운 답을 돌려준다.) ... 확실히 이렇게 찍어야 화면에 다 담기겠네요. (어떻게 갚아주려다 팔짱을 낀 아윤을 보며, 혼자 다른쪽으로 수긍한 듯 중얼거리며 팔짱을 좀 더 공고하게 해선 사진을 찍는다.) 그러고 보니 팀원이랑 사진을 찍는 건 처음이네요. 새삼스럽지만. (다시 자리로 돌아가려는 듯 몸을 일으키던 그는 이내 아윤을 돌아보며 천천히 미소를 지어보인다. 희미한 미소가 아닌 완연한 미소였다.)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아윤씨. 자, 식사 하도록 하죠. (부드럽게 미소를 머금은 체 말을 해준 그는 자리에 앉는다. 그리곤 돈까스를 아윤도 먹기 좋게 먼저 잘라주곤 자신도 먹을 준비를 했다.)
# 괘씸죄를 주려는 아윤이에게 자각 없는 반격을 주겠다 ( •̀ ω •́ )✧ -
34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0E7yXYu2.o) 2021. 6. 1. 오후 5:26:03그럼 다음번까지 생각해오세요! 다음번에 만나게 되면 팀장님 이상형부터 여쭤볼거에요! (단호하게 이야기를 끊으려고 하니 더 캐물어보고 늘어질 수도 없는 노릇이라, 아윤은 한 수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대신 다음을 기약하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아뇨? 다음번에 팀장님이 바래다준다고 하시면, 절—대 거절 안 하고 팀장님이랑 늦게까지 놀다가 집 갈 거란 뜻인데요! (팀장님이 바래다줄 기회를 제 손으로 놓아준 건 오늘만 특별히라는 의미로 썼던 말이었다.)
꼭 같이 무언가를 해야만 좋아하게 되는 건 아니던데요! 그때 팀장님이 허락도 없이 제 마음 속에 들어오셨다구요! (그때 당신을 마주쳐서 눈길을 사로잡혀버린 것이 인턴에서 정직원 입사까지 이어질 줄은 아윤 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그럼 주말 빼앗아도 돼요? 평일 퇴근길 말고 노는 날이요! 팀장님의 휴일! 제 휴일은 팀장님한테 언제든지 내어드릴 수 있는데!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놀려면 역시 휴일에 노는 것이겠고, 아윤은 당신의 불금조차 탐내지 못한다더니 아예 휴일까지 넘보고 있는 중이다. 아윤을 부추긴 것은 이번 약속일 듯하다.)
(당신이 피식 웃는 것을 본 아윤은 입을 꼭 다물었다. 좋아하는 사람의 웃음에 홀린 정신이 돌아오기도 전에, 당신과 얼굴이 가까워져서 저도 모르게 숨을 꾹 참은 아윤이다. 당신이 다시 거리를 두고 나서야 숨을 쉴 수 있었던 아윤은 말을 쏘아냈다.) 팀장님이 다재다능한 팔방미인이시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요, 한 번도 안 해봤다는 연애에도 재능이 있으시면 어떡해요! 다음번에 그렇게 얼굴 가까이 오시면 뽀뽀해버릴 거에요! (당신이 확인했을 때보다 얼굴의 붉은 빛이 진해졌다.) ... (그러려고 팔짱낀 것이 아니었는데, 당신이 되려 팔짱을 더 튼튼히 끼고 있으니 아윤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게 되었다. 팀장님의 마음을 흔들려는 목표가 있었으나 어째 팀장님에게 아윤의 마음만 흔들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럼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 할거에요! (사실, 아윤은 그러다 저랑 웨딩 사진까지 찍을 지도 모른다는 장난을 치려 했다. 하지만 연애도 이르다고 말하는 당신이 장난인 줄 모르고 꾸중을 할 것 같아 참았다. 팀장님 웃음 보고 참아주는 거라면서.) 아무래도 나중에 팀장님 여권 확인해봐야할 거 같아요. 녹색 아닐 것 같아. (당신이 영국인일 것이라는 말을 이렇게 돌려하고 있었다.)
#팀장님이 그렇게 귀여우시겠다면 아윤이 절대 못 떼어낸다 아윤이가 절대 안 놔준다 (`・ω・´) -
35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WABPUMo8Ao) 2021. 6. 1. 오후 5:45:25...다음번 약속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한수 접어주려는 듯한 아윤의 모습에, 한성은 아주 살짝 농담을 덧붙여 들려준다. 그것을 아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지만.)
그러면 다음번에는 데려다주지 않겠다고 하면 일찍 돌아가겠다는 말인가요?( 아윤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뻔히 알면서도 한성은 태연히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말장난 같은 말로 돌려준다.)
...그건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분명 그 역시도 책을 읽으면서 몇번인가 봤던 말이기에,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자신이 그 말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곤 여전히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애초에 자신이 그런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라곤 살면서 단 한본도 생각해본 적 없었으니까.) ....재미없을 겁니다. 그 시간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게 아윤씨에게 더 즐거울 것 같은데. (슬그머니 눈을 피한 한성이 가볍게 말을 둘러댄다. 물론 이게 통할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완곡하게 안된다는 말을 할만한 이유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무, 무슨 소리를 하는겁니까. 아윤씨..! (뽀뽀를 해버릴거라는 아윤의 말에 당황한 한성이 그런 농담은 하지 말라는 듯 다급하게 말한다. 물론 이내 한숨을 내쉬며 '그런 장난은 참아주세요' 하고 차분하게 덧붙이는 그였지만.) 하하,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이말은 그녀 외엔 그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해온 사람이 없었기에 들려준 답이었지만. 왠지 아윤에겐 다르게 들렸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쉽게도 제 여권은 녹색입니다, 아윤씨. (어깨를 으쓱이며 덤덤하게 대답을 돌려준 그는 아윤이 먹기 좋게 그릇들을 좀 더 아윤에게로 밀어주곤 우아한 손놀림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꽤, 맛있는 가게네요. 덕분에 입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 한성이 아윤을 바라보며 상냥하게 들려준다.)
# 아윤이..ㅋㅋㅋㅋㅋㅋㅋㅋ (. ❛ ᴗ ❛.) 귀엽다 진짜 ㅋㅋㅋㅋ -
36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0E7yXYu2.o) 2021. 6. 1. 오후 6:32:15그런 거 없어요, 안 돼요! 무르기 없기! (아윤은 농담이라도 그런 말은 안 된다는 듯이,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단호한 체를 하며 대답하였다.) 이상형 생각하는게 그렇게 어려워요? 저는 별로에요? 나쁘지는 않다고 하셨으면서.
혼자 놀다가 택시 타고 갈건데요!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아윤은, 괜히 청개구리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회사에서 팀장님 말씀을 제일 잘 듣는다고 했었는데도 말이다.)
그럼 됐네요! 이제 제가 팀장님을 좋아한단 거 믿으실 수 있겠죠?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도, 가볍게 좋아하는게 아니란 것도 어느정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 아윤은 뿌듯하게 웃었다.) 전 지금도 재밌는데요! 팀장님이랑 놀고 싶은 거라구요, 저. 친구들은 제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조르지 않아도 만날 수 있구요! 팀장님은 제가 조르고 졸라야 겨우 만나주실 거잖아요. (눈을 피하면 그대로 계속 당신을 쳐다보다가, 자신도 눈을 피할 줄 안다는 듯이 시선을 거둬들이는 아윤이다.) 팀장님이 정 주말은 안 된다 하시면 말구요. 제 약속에 연차쓰게 만들어 버릴거에요!
무슨 소리긴요! 팀장님 첫 뽀뽀 뺏기기 싫으시면 조심하라는 소리죠! 저 진짜 장난 아니거든요? 어디서 누가 그렇게 겁도 없이 자기 좋아한다는 사람한테 그렇게 다가가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음을 알았으나, 이렇게 엄포를 두어서라도 당신이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다.) ... 그렇게 만들거에요! (이제 팀장님이 하는 아무 의미도 안 담은 말에 헷갈리지 않겠다고 생각한 아윤은, 이번은 잘 참아냈다.)
여권 조작된 거 아닐까요? 팀장님이라면 그런 확률이 높을 거 같은데. (당신이 썰어주고, 그릇까지 밀어주니 아윤은 인제야 얌전히 입에 음식을 채우고는 오물거린다.) 그쵸! 팀장님한테는 좋은 것만! 이라구요! 저 맛집 완전 많이 찾아뒀어요! 디저트류도 다 섭렵하고 있어요! 팀장님만 괜찮으시면 다 모시고 갈 수 있는데! (또 아무렇지도 않게 데이트 신청 비슷한 것을 저지른 아윤은 다시 오물오물 음식들을 먹는다.) -
37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z9LBHabNOs) 2021. 6. 1. 오후 6:54:29애초에 우리 이 약속, 아윤씨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잡은 약속이었잖아요? 여기서 별로니, 뭐니 굳이 말할 필요 없잖아요. (한성도 이 부분에서는 물러설 생각이 없는 듯 단단하게 물러서지 않는다.)
..아윤씨, 갑자기 어린애처럼 굴지 말구요. 저는 아윤씨가 회사에서 어른스럽게 구는 모습이 좋았는데 말이에요. (왠지 아윤이 청개구리처럼 하는 말에, 좋은 생각이 났는지 능청스럽게 떠보는 듯한 말을 돌려준다.)
.....적어도, 본지 오래된 사이라는 것 정도는 알겠네요. 그걸로 좋아하는 건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뿌듯하게 웃어보이는 아윤을 보며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도, 역시나 마지막에는 아리송하다는 듯한 태도를 돌려준다. 인정해버리면 역시 곤란해지는 것은 한성, 그 자신이었으니까.) ..뭐, 주말에 만나는 것은 차분하게 알아보도록 합시다. 급하게 정할 필욘 없으니까요. (결국 그가 고른 것은 아주 잠시 미뤄두기였다. 일단 미뤄두기만 하면 아윤이 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겠지만, 역시 무른 생각임은 틀림없었다.)
누가 보면 아윤씨가 절 잡아먹기라도 할 것처럼 이야기를 하시네요. 하하. (아윤의 말을 그저 농담이라 생각하는지 작게 웃음을 흘린 한성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다.) 뭐어, 적어도 지금은 경쟁자가 없겠네요. ( 아윤의 외침에, 무어라 말을 하는게 좋을지 고민을 하던 그는 결국 어깨를 으쓱이며 대꾸하는 수 밖에 없었다.)
아쉽지만 그 가설도 힘들겠네요. 토종 한국인이라서. 이래뵈도 고향이 멀진 않거든요. (오물거리며 말하는 아윤에게 아쉽게 되었다는 듯 가벼운 웃음소리와 함께 답한다. 자신을 뭐라고 생각하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긴 했지만.) ...그렇게 좋습니까, 제가...? (아무렇지 않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아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진심으로 궁금한 듯 식기를 내려놓으며 묻는다.)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아윤씨. 전 살면서 당신처럼 저한테 다가온 사람이 없었습니다. 단 한번도. 그래서 솔직히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연애같은 것도 생각해본 적 없고, 끝까지 혼자 살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쉽게 믿을 수 없어요. 그래서 혹시라도 당신께 제가 상처를 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러다간 제대로 오늘 약속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겠다 싶었는지 결국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한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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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DQbJ2mlHpo) 2021. 6. 1. 오후 8:39:07제 마음 그렇게 쉽게 안 바뀌는데요! 오히려 아까까지 바뀌지 말라고 못 박으셨잖아요. 망치질 튼튼하게 하시던데! (이상형 이야기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진 아윤은, 당신이 어째서 자신의 마음에 이렇게 불신이 심할까를 고민했다.)
(회사에서처럼 할려면 이미 처음부터 크게 단단히 잘못 됐기 때문에, 아윤은 당황해서는 대답도 못 하고 있었다. 회사에서는 일 열심히 하고, 가끔 팀장님 보면 좋아하고의 반복 뿐이었으니까.) 팀장님, 엄청 참신하게 밀어내시네요. (통통 튀듯 말하던 목소리가 차분해졌다. 억지로 눌러둔 것이다.)
팀장님이 말로만 해도 충분하다고 하셨으면서, 하나도 안 충분하잖아요. 저 진짜 PPT나 보고서 둘 중에 하나, 아니, 둘 다 해버려요? (이러다가는 정말 내일 아침, 당신의 자리 위에 USB와 밀봉된 서류 봉투 하나가 떡하니 자리차지할지도 모르겠다.) 팀장님이 시침 떼시지만 않으면 급할 건 없죠! 어쨌든 만나주시기로 하셨으니까, 한 번은 만나주셔야 해요! 약속... 계약서라도 쓰실래요? (약속하자고 하려던 아윤은, 회사에서의 모습이 좋았다는 당신의 말이 신경쓰여 계약서라도 쓰자는 말로 바꾸었다. 사무적인 단어를 선택한 것이다.)
저는 경고했어요! (말해버린 아윤의 쪽도 만약 당신이 다음에 그렇게 다가올 일이 있으면 어떡해야 할 지 몰랐다. 뽀뽀해버린다 했다고 정말 해도 될 지 싶었으니까.) 그 부분이 진짜 말도 안 돼요! 경쟁자가 없으면 좋기는 한데요, 어떻게 경쟁자가 없는지 모르겠어요! 다들 눈이 어떻게 된 것 같아요. 우리 팀장님이 얼마나 멋진데, 말도 안 돼
그럼 팀장님 학원 다니셨어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너와 센스 같은거 배우는 학원이요! (오물거리다가 당신의 물음에 답변하던 아윤은, 당신이 식기를 내려놓으니 따라서 내려놓았다.) 저 안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렇게 못 해요! 팀장님 그냥 좋아하는 거 아니고 정말 많이 좋아하구요! (당신의 말을 하나하나 들은 아윤은 둘째손가락 하나를 대뜸 펴보였다.) 첫번째, 팀장님이 저 믿으실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그리고 연애도 마찬가지에요, 팀장님도 저 좋아하시게 된 거 아니면 제쪽에서도 거절이라구요. 두번째, 상처주신 거 하나도 없어요. 왜 사서 걱정하세요? (두번째라고 할 때 손가락이 하나 더 펴졌다.) 상처입어도 제탓이라구요, 팀장님은 밀어내셨는데 제가 버틴 거 잖아요.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손가락이 하나 더 펴져서 총 세개가 펴져있다.) 다시 생각하는 거, 마음 바꾸는 거, 마음 접는 거, 팀장님 포기하는 거 전부 다 거절입니다! (아윤은 실컷 말해놓고는 눈을 데굴 굴리다가 손을 무릎 위로 얌전히 내려놓는다. 인제야 조금 풀 죽은 것 같기도 하다.) 정말 좋아하기만 해도 안 돼요? 그냥 가끔 시간 나실 때 놀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저한테 기회는 주실 수 있잖아요!
#저녁먹다가 늦었어 。゚(゚´ω`゚)゚。 한성주도 저녁 챙겨!! ᕦ(ò_óˇ)ᕤ -
39 ◆5ypxJAMmH. (LC/F4aNL.I) 2021. 6. 1. 오후 8:44:10밥 먹을거라 답레는 좀 걸릴 것 같긴 한데, 여기서 계약 연애를 제시하면 어떨까? 한성이가 기간을 정해두고 사귀면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하는거지. 분명 그러면 질려서 포기할거라고 생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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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DzYDR2QqY (hyNX2knXUo) 2021. 6. 1. 오후 8:49:35계약이라도 연인 관계가 되었을 때 아윤이가 지금보다 저돌적이면 저돌적이지 덜 할 것 같지는 않은데 그부분이 괜찮다면 아윤주는 오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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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5ypxJAMmH. (Pkc61hRRk.) 2021. 6. 1. 오후 8:51:43아윤이한테 판을 깔아주려고 떠올린거라 (ღゝ◡╹)ノ♡ 찬성이야 이게 효과적이겠지 하는거지만 ㅋㅋ 찬성주는 아윤이의 그라운드를 만들어 주고 싶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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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1FWz/BinBA) 2021. 6. 1. 오후 9:15:48글쎄요, 제가 그랬던가요? (한성은 평소엔 잘 하지 않는 모르는 척도 해가면서 애써 아윤의 공세를 모른 척 한다.)
참신하게 막아내다니, 그저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을 말한 것 뿐인지라... (한성은 잘 모르겠다는 듯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체 대답한다. 이럴 때는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조금 좋다는 걸 느낀 모양이었다. 그의 레파토리에 한가지 경우가 더 추가되고 있었다.)
...그렇게까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도 충분히 말로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윤이 속이 터지려고 하는 것을 느낀 한성이었지만, 이것도 어쩌면 그녀의 마음을 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물론 한성의 예상과는 다르게 아윤의 끈기와 마음이 더 질기다는 건 예상외의 문제였겠지만.)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만나기로 했으니 만나야죠. (계약서는 필요없다는 듯, 그리고 약속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 미소를 지은 체 대꾸합니다.)
(한성은 한참을 조용히 아윤의 열정적인 말들을 듣고 있다가 입을 연다. 무언가를 고민하듯 한참을 입을 닫고 있던 그는 결심한 듯한 눈으로 아윤과 눈을 마주한다.) 그러면, 계약 연애라는 걸 해보도록 하죠, 저희. (한성은 말을 이어가기 전에 목을 축일 생각인지 물을 한모금 더 마신다.) 계약 연애를 해서 기간을 정해서 연애를 해보는거에요. 그 기간동안 아윤씨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차리게 될거고, 마음도 바꾸게 되겠죠. 그러면 아윤씨도 상처받지 않고 끝낼 수 있을거고, 저도 맘 편히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제안? -
43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1P9QyGZc8Y) 2021. 6. 1. 오후 9:59:51네! 제가 계속 팀장님을 좋아해달라고 기도하시고 절하시고 굿도 하신 수준인데요! (역시 모른 척하게 두지 않을 아윤이다. 그렇게 사람 마음을 흔들어놓고 모른 척이라니, 조금 얄밉다는 생각까지 드는 것이다.)
아까는 매력이라면서요. 한 입으로 두 말 하시기 없다구요! (편지를 주고 받을 때, 당신이 아윤에게 그것이 매력이라며 말해주었고 아윤은 그 부분을 짚었다.) 됐어요, 둘 다 매력적이라고 확대해석할 거에요!
하나도 안 되고 있는 거 같은데요. 팀장님이야 저랑 입장이 반대시니까, 제가 안 되고 있는 거 같으면 팀장님은 잘 되가시는 거 같겠죠! (당신은 마음을 바꾸려는 쪽이니까, 당신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기는 커녕 믿지도 않아 자신이 곤란해하면 득이 될 것 같았다. 아윤은 가만히 발만 동동 구를 생각은 없지만 말이다.) 좋아요! 그 날도 엄청 맛있는데 데려가고, 예쁜 것 보여드릴 거니까 기대하세요! (아윤은 방긋 웃으면서 속으로는 각오를 다졌다.)
계약 연애요? (아윤은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 하고 한 번 되물었다. 그리고 당신이 정말 그 말을 한 것이 맞는지 바라보고 있었다. 계약 연애니 기간이 정해져있니 해도 어쨌든 연애는 연애인 것이라고 생각한 아윤은 질문을 던졌다.) 팀장님, 첫 연애가 그래도 괜찮아요? (뭐든지 처음은 길게 남고, 심지어 연애인데, 첫 사랑은 아니겠지만 이런식으로 해도 되는 건가 싶은 아윤은 그런 질문을 한 것이다.) 팀장님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게 두지는 않을 거라서요, 전 좋아요! (아윤이 그런 제안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기간이 정해져있더라도 당신의 여자친구 자리를 꿰차버릴 수 있는데 마다할 리가 만무하다.)
#아윤이를 위한 거였다니 노린 거였구나 (о´∀`о) -
44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SBqIeA0NsU) 2021. 6. 1. 오후 10:15:02딱히..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 모르는 척 내버려두지 않는 아윤의 말에, 움찔하고 놀란 한성은 이내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저어보인다.)
(매력에 관해선 자신이 모르는 척 한 것은 사실이었기에, 그저 말없이 수긍할 수 밖에 없는 한성이었다. 그의 내면에선 그가 생각했던 계획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져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확실히 저는 조금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만, 아윤씨는 조금 아쉽긴 할 것 같네요. (왠지 약을 올리는 듯한 말이었지만, 어찌되었든 그가 주도권을 아윤에게 넘기지 않으려는 노력은 어김없이 발휘되고 있었다.) ..왠지 엄청나게 열정을 불태우는 느낌이네요. (저 열정이 어떤 것으로 되돌아올지 종잡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한성이었다.)
이렇게 해서 아윤씨를 상처없이 미련을 뗄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전 괜찮습니다. (질문을 던지는 아윤에게 정말로 괜찮다는 듯,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애초에 살면서 연애같은 것을 자신이 할 것이라곤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상관이 없던 것일지도 몰랐다. 그리고 좋게 끝낼 수 있다면 그 방법을 피할 이유도 없었으니.) ... 부디 제 모습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아윤 씨. 전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아윤의 모습에, 잠시 입을 닫고 있던 그는 천천히 입을 열며 대답을 돌려준다.) 그럼 두달, 두달동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윤씨의 상상과 현실의 제가 어떻게 다른지 아는 시간으론 말이죠. (조심스럽게 아윤을 향해 악수를 하려는 듯 손을 내밀며 차분하게 말하는 한성이었다. )
# 아윤이의 막레를 주면 딱 깔끔하게 첫 일상이 끝나겠다! -
45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TbHfiyfVP2) 2021. 6. 1. 오후 10:32:40팀장님이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이미 그렇게 됐다구요, 저는. (당신이 고개를 저을 때, 당신이 자신을 볼 수 없을 때 아윤은 혀를 조금 내밀었다. 메롱이라고 하는 그 약올리는 행동을 몰래 한 것이다.)
하나도 안 아쉽거든요! 9999t 밀어내는 거, 그렇게 안 쉬우니까요! (오늘에서야 처음 마주보고 앉아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쉬워하기에는 이르다. 포기하기에는 더더욱 이르다. 학생일 때부터 커져온 아윤의 마음이 쉽사리 꺽일 리가 없었다.)
팀장님 옆에서 절대 안 떨어질 거거든요! (당신은 자신을 떼어낼 생각 뿐이지만, 아윤은 밀어내면 당기고, 멀어지면 쫓아가고, 떼어내면 달라붙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른 생각이 하나 더 있다면 그래도 첫 연애일 당신에게 예쁜 연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는 것 정도.) 팀장님, 잘못 알고 계세요. 팀장님이 특별한 사람이라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좋아하게 되서 팀장님이 특별하신 거라구요. (두달이라는 시간과 당신이 내민 손. 아윤은 그 손을 꼭 붙잡으며 악수에 응했다.) 저야말로 여자친구로서 잘 부탁드려요, 팀장님! 두달 후에 팀장님을 안 좋아할 자신은 하나도 없지만요!
#그럼 이렇게 마무리 지으면 될 것 같아 (*´∀`*) -
46 ◆5ypxJAMmH. (0NRtx6rOeY) 2021. 6. 1. 오후 10:37:50첫일상 돌리느라 수고했어! 드디어 연애전선의 시작이구나 밀어내고 당기려는 전쟁이 시작됐어 ♪(´▽`) 오늘 하루 평소에 안 달리던거 달리니까 지치는데 즐거웠다... 아윤주는 재밌었으려나 모르겠어! 중간에 내가 체력이 떨어져서 루즈해진 것 같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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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CDzYDR2QqY (L1L4vbgIZU) 2021. 6. 1. 오후 10:43:41한성주도 수고많았어!! 연인 관계가 되었으니 아윤이 스킨십이 대폭 증가할텐데 팀장님 반응이 어떨지 벌써 기대된다 ψ(`∇´)ψ 지쳤으면 오늘은 일찍 쉬러 가는게 어떨까 _(:3」z)_ 난 돌리는 동안 루즈하다고는 못 느껴봤으니 걱정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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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5ypxJAMmH. (1FWz/BinBA) 2021. 6. 1. 오후 10:45:48스킨십이 마구 증가하면 한성이는 '어라,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과 함께 스킨십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을까. 둘이서 야근 하는 날도 꽤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 •̀ ω •́ )✧ 근데 보고 싶다. 아윤이의 공격이 말이야. 잡담 같은건 할 수 있으니까 괜찮아. 아윤주는 늦게 자러가는 편?? 루즈하진 않았다니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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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CDzYDR2QqY (Bw5r/jInXs) 2021. 6. 1. 오후 10:52:06그래도 귀여운 정도의 스킨십만 있을 거야, 계약 연애도 연애라지만 팀장님은 자기한테 마음 없는 거 아니까 (о´∀`о) 허락을 구할 것 같기도 하고, 아윤이의 무한 직진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
난 그날 일정에 따라 자는시간도 바뀌는데 요즘은 늦게 자는 편인 것 같아! -
50 ◆CDzYDR2QqY (AirT33onQY) 2021. 6. 1. 오후 11:00:45한성주가 잡담이 가능하다니 티미털이범이 되고 싶어진다 W(`0`)W 팀장님 출근 패션도 궁금하고 점심에 식사는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하고 (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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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ypxJAMmH. (OKKxDw28uo) 2021. 6. 1. 오후 11:03:52여기서 중요한 점 ! 한성이가 아예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다!! 애초에 외로움을 타는 아이기도 하고, 마음이 없었으면 단칼에 끊어냈을 것.
애초에 이상형도 아윤이랑 겹쳐버리고 o((>ω< ))o 그렇구나~ 늦게 자는 편이라~
출근 패션.. 대부분 깔끔한 검정색이나 청색 정장을 입을 것 같아. 그 외에는 새하얀 와이셔츠랑 색만 바꾼 넥타이, 그리고 구두 정도? 생각보다 바리에이션은 적은 편인데 깔끔하게 입고 다녀! 점심에는 대체로 사내식당을 이용하는 편인데, 프로젝트 한창 때라던가 하면 팀원들 의욕 증진을 위해 밖에 데리고 나가는편??
아윤이의 일주일 패션도 알려주고, 먹는거 취향이라던가 지금 한성이랑 하고 싶은 것들 목록이 있으면 알려줘! -
52 ◆CDzYDR2QqY (VD5Pc.PhB6) 2021. 6. 1. 오후 11:27:56아윤이는 팀장님이 그럴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 하고 있어!! 아윤이가 계속 당기기만 하는데 눈치까지 좋으면 속도가 미사일 타고 날아갈 거 같고 (*´∀`*)
팀장님 이상형이 아윤이라는 거 답레로 받았을 때 얼마나 심장 떨렸게요 ( ^ω^ ) 출근룩이... 정장이라니... 개발자 팀장님이 정장 입고 다니신다니 아윤이 심장이 로켓타고 날아가고 남겠다!! 구두까지 정말 완벽해... 팀원들 챙겨주는 것도 너무 스윗하다 아윤이가 면전에 대고 주접부리는 이유가 바로 여깄네!!
아윤이는 원피스 자주 입을 것 같아. 예쁨도 편함도 둘 다 포기할 수 없었던 선택이지 (・∀・) 신발은 아윤이도 구두를 신을 것 같기는 한데 아직 높은 굽은 서툴러서 낮은 굽 구두 신을 것 같고. 외투로 가디건 정도? 하지만 야근이 잦고 바쁜 기간에는 원피스도 구두도 없을 것 같아. 후드티에 바지가 등장할 것이다!! 먹는 거 취향은, 간식은 시트에 있는대로 우유푸딩! 요구르트도 좋아하고 신 것도 좋아해! 지금 팀장님이랑 하고 싶은 목록은... 맞춰입은듯 아닌듯 맞춰입고 출근하기, 회사에서 몰래 안고 도망가기, 팀장님 야근할 때 팀장님 자리 차지하고 안 비켜주기... 장난스러운게 많다!! (´∀`*) -
53 ◆5ypxJAMmH. (ShZyVZeztQ) 2021. 6. 1. 오후 11:36:34원래 자기가 갖고 있지 못 한걸 이상형한테 많이 바라게 되는 법이니까 (. ❛ ᴗ ❛.) 아윤이는 완벽한 이상형의 모습이지. 근데 역시 이런저런 이유가 걸리니까 애써 모르는 척, 아닌 척 하는 것 뿐이야. 사실 집 안에선 의외로 대충 편하게 입는 편인데, 밖에선 칼 같이 깔끔하게 입는 편이야. 그게 괜히 트집 잡힐 일도 없고, 자기도 편하다면서. 아윤이가 옆에서 재잘거리고, 한성이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묵묵히 들어주는 모습이 보인다.. 중간중간에 몇마디 해주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아윤이랑 ㅋㅋㅋㅋ
...원피스 예쁘겠다. 한성이가 예쁘다고 칭찬할 수 밖에 없겠는데. 후드티랑 바지도 귀여울 것 같아 .... o((>ω< ))o 둘이 어느정도 진전된 후에 이야기로 자리 차지하고 안 비키면 잡아먹는다고 의자채로 씨씨티비 사각지대로 밀고 가선 입을 맞추는 한성이가 떠올랐어. 왠지 진전이 되면 밀어붙일 때는 밀어붙이는 한성이가 될 것 같아서 ( •̀ ω •́ )✧ -
54 ◆CDzYDR2QqY (aK8LFcGPvs) 2021. 6. 1. 오후 11:56:47언젠가 팀장님 이상형이 자기란 걸 아윤이도 알게 되겠지 (´∀`*)
집 안에서 대충 입은 모습과 회사에서의 칼 같은 모습의 갭 차이... 아윤이 코피 흘린다!! 팀장님은 야근해야할 때도 정장 차림새이려나! 개발팀 분위기 화목할 것 같아. 팀장님이 스윗젠틀해서 안 그럴수가 없겠지! 회사에서 팀장님 붙잡는 이유를 알다마다입니다!!
원피스랑 후드티 색깔별로 장바구니에 담을 날이 머지 않았다 (*^ω^*) 둘이 진전된 후에는, 아윤이 장난 잘못치면 큰일나겠다!! 심장 쪽이 엄청!! 그러고나서 예전에 팀장님이 귀여웠다고 장난치고도 남을게 아윤이라, 진전 됐을 때의 이야기도 매우 기대되고 있어 (#^.^#) -
55 ◆CDzYDR2QqY (Q3H4YxyGeA) 2021. 6. 2. 오전 12:02:19언젠가 팀장님이나 아윤이한테나 어느 쪽이든 좋으니 소개팅 들어오는 상황이 보고싶다고 욕망이 꿈틀댄다 ψ(`∇´)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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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ypxJAMmH. (VkmqxeYjdQ) 2021. 6. 2. 오전 12:04:23아윤주 썰 푸는거 보고 있으면, 아윤이의 체력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야 ㅋㅋㅋㅋ 저렇게 하나하나에 반응해주고 그러는데 체력이 괜찮나 싶거든 ㅋㅋㅋ 그래도 저렇게 좋아해주니까 막 기쁘고 그러네 ♪(´▽`)
팀장님한테 선보라고 들어와서 아윤이가 불타는 광경이 떠올랐어. 진심으로 화내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엉엉 우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ㅋㅋㅋ -
57 ◆CDzYDR2QqY (OYy4VPQjmI) 2021. 6. 2. 오전 12:10:24아윤이 시트 짜면서 다짐한게 하나 있거든 (´∀`) 팀장님 말끝마다 좋은 말로 토달자고 생각했었어! 칭찬공세와 애정공세로 정신 못 차리게 하겠다고. 그게 첫 일상만에 제대로 어필된 것 같아 매우 흡족합니다 ((o(^∇^)o))
팀장님 선보라고 들어오면 갈 거냐고 엄청 종알거릴 것 같아. 계약이래도 여자친구가 있는데 설마 가시겠어 싶다가도, 팀장님 목표는 자기 마음 바꾸는 거니까 가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둘 중에 고르자면 화는 못내고 우는 쪽에 가깝겠다 싶어! -
58 ◆5ypxJAMmH. (absHMb7pXQ) 2021. 6. 2. 오전 12:15:47그, 평상시에 다른 사람들 앞에선 얌전한 차도녀 같다는 부분도 좋았어. 팀장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군다는 갭모에가 너무 좋더라 (▰˘◡˘▰)
막 갈 때까지 시간이 좀 남았을 때는 옆에서 칭얼거리기만 하는데, 갈 때 되니까 옷 잡고 늘어지면서 울먹이는 아윤이가 상상되버려...어쩌지 너무 사랑스러워... 제정신이라면 그런 아윤이 절대 못 놓고 가지..(*°▽°*) -
59 ◆CDzYDR2QqY (kXTv/w94Ps) 2021. 6. 2. 오전 12:24:26아윤이는 관심있는 것만 파니까, 일할 때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관심 없으니 일만 할 뿐이거든. 그러니 사담은 거의 없이 일하는데다 사회생활용 미소까지 밖에 보일 표정이 없을거고. 아마 개발팀만 아는 아윤의 진실 아닐까 ♪(´ε` ) 회사에서 팀장님 좋아하는 티 안 낸다고 해도 이렇게 좋아하는데, 숨긴다한들 얼마나 숨겨졌을지... 회식 자리 술기운 고백때 같이 있던 직원들도 개발팀일테고!
한성주...... 아윤이 캐해가 벌써 끝났구나?! 안 간다고 해도 진짜 안 가는거냐면서 눈물 몇 방울은 흘릴 지도 몰라. 꼼짝없이 선보러 가는 줄만 알았으니까! -
60 ◆5ypxJAMmH. (990jxUaz5E) 2021. 6. 2. 오전 12:29:55ㅋㅋㅋ 아윤이는 개발팀 입단속을 잘 해야하겠는걸 (*°▽°*) 아니 어쩌면 이미 하고 있을지도 몰라. 당찬 신입이 개발팀 입단속까지 시키면서 팀장님도 공략하고 있는거야 ㅋㅋㅋㅋ (˃‿˂)
그러면 한성이가 어색해 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안아서 달래줄 것 같아. 둘이 아무도 없는 탕비실에서 그러다가 분위기가 잡히겠는걸..?? (▰˘◡˘▰) -
61 ◆CDzYDR2QqY (EtYRnj8Wco) 2021. 6. 2. 오전 12:37:25개발팀에 다른 의미로 역대급 신입이 들어와버렸네! 다른 팀에서는 개발팀에 팀장이랑 꼭 닮은 신입 들어왔다고 하려나 (・∀・) 다른 팀 입장에서는 아윤이한테도 옆자리 안내어주는 이미지가 있을테니까!!
안아서 달래준다니 연애경험이 없으신 것이 참인지 아윤이는 한 번 더 의심을 합니다!! 아윤이는 자신이 팀장님한테 들이대고 있는 게 맞는지 사실은 그 반대인지 헷갈립니다!! -
62 ◆5ypxJAMmH. (cy3xyjHgV2) 2021. 6. 2. 오전 7:54:37그러게, 다른 팀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개발팀은 다 저런건가?? 하고 생각할지도 ( •̀ ω •́ )✧ 문제는 안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다를 수가 없는데 말이야 ㅋㅋㅋ
뭐, 달래줄 즈음에는 한성이도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어. 받은만큼 돌려줄 순 없어도 조금이라도 아윤이한테 돌려주고 싶어할테니까 말이야. 아, 맞다. 계약연애 하니까 저 여기서 지낼래요! 하면서 한성이 집에 들이닥치는 아윤이도 생각났어 ♪(´▽`) -
63 ◆CDzYDR2QqY (1EETUMqDwk) 2021. 6. 2. 오전 8:08:56팀장님 한정으로 말랑하기 그지없는 아윤이니까 (о´∀`о) 어제 선보는 이야기해서 궁금해진건데 팀장님은 아윤이가 길거리에서 번호 따이는거 보면 플러스일까 마이너스일까??
한성주랑 아윤주랑 같은 생각을 했어 (*´∇`*) 여기서 지낼래요 는 아니어도, 야근한 날 피곤하다고 자기 집이 아니라 팀장님 댁으로 가고, 금요일날에 쫓아가서 주말까지 불법침입하고 있고 (*´ω`*) -
64 ◆5ypxJAMmH. (w2EuxbAziw) 2021. 6. 2. 오후 1:47:54왜 답레가 달렸는지 몰랐지?! ●˙^˙● 역시 아윤씨는 저말고 다른 사람과 만나는게 더... 아니, 근데 왠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은근슬쩍 옆에 와서 제 여자친구입니다 하고 말할 것 같아 (˃‿˂)
ㅋㅋㅋㅋ 좋다.그거 보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 -
65 ◆CDzYDR2QqY (3pbx.N/Zmk) 2021. 6. 2. 오후 1:53:46팀장님이 안 와도 아윤이라면 칼 같이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그어내겠지만 팀장님이 그래주신다면야 일부러 우물쭈물거릴지도 (о´∀`о) 다음 일상으로 할 소재가 너무 많아서 고르는게 일이네! 한성주는 제일 보고 싶다하는 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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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5ypxJAMmH. (w2EuxbAziw) 2021. 6. 2. 오후 2:01:38ㅋㅋㅋㅋ 아윤이 사랑스럽다 (▰˘◡˘▰) 그러면 뭘 해보면 좋으려나.. 당장 집에 쳐들어가는건 너무 빠르겠지? 집에 쳐들어가는건 아니여도 둘이 야근을 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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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CDzYDR2QqY (3pbx.N/Zmk) 2021. 6. 2. 오후 2:05:52그럼 집에 들이닥칠 지도 모른다는 예고를 야근할 때 하면 되겠다 (*´∀`)♪ 이번에 하게될 일상 다음부터는 집에 마음놓고 처들어갈 수 있겠네!! ψ(`∇´)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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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5ypxJAMmH. (SQAs5LxxS2) 2021. 6. 2. 오후 2:13:01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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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CDzYDR2QqY (oIuj5QwrbA) 2021. 6. 2. 오후 2:16:53둘만 야근하는 상황인거지? 이번 선레는 다이스로 굴리지 않아도 돼, 내가 써올게! 저번 일상 선레를 한성주가 써줬으니까 (о´∀`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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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5ypxJAMmH. (SQAs5LxxS2) 2021. 6. 2. 오후 2:21:30알았어! 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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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PqMcAN6126) 2021. 6. 2. 오후 2:39:01... (아윤은 영 골머리를 앓으면서 책상에 납작 엎드려 있었다. 해도 뉘엿뉘엿 져서는 하늘은 어두워졌을테고, 남들은 진작에 다 퇴근했는데 회사에 남아서 야근을 하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안 그래도 몸에 피로가 쌓였는데, 잘 풀리지 않는 문제도 하나 맞닥뜨렸고. 아윤의 책상에는 그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본 흔적이 가득한 A4 종이들이 흐트러져 있었다. 그 종이들을 자세히 보면 팀장님 보고 싶다는 딴 소리와 하트 모양 낙서들을 그렸다가, 그 위로 펜을 마구 놀려 지워버린 것을 꽤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상에 엎드려서 풀리지 않는 문제만 계속 생각하던 아윤은, 이렇게 계속 있어봤자 아무것도 해결이 안되고, 차라리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바람이라도 쐰다거나, 가볍게 복도라도 거닐고 온다거나, 혹은 좋아하는 사람을 보러 간다거나. 운이 좋게도 아윤이 좋아하는 사람은 지금 함께 야근 중이었다.) 팀장님, 팀장님. (아윤은 책상에서 엎드려있던 자세를 고쳐서 바로 앉더니, 자리에서 의자를 조금 밀어내 당신이 보이도록 했다. 당신을 부르고나서, 당신이 저를 바라봐줄 때까지 기다리던 아윤은 생글생글 웃으며 당신을 부른 목적을 소리내었다.) 한 번만 안게 해주세요! (당신이 그저 좋아하는 회사 상사였더라면 이런 말은 못했을텐데, 당신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된 계약 연애 덕분에 아윤은 당당하기 그지없었다.) 안는 거 싫으시면 뽀뽀도 좋아요! 제가 하는게 싫으시면 팀장님이 해주셔도 되고, 둘 다 해도 돼요!
#아윤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직진 중... (*´ω`*) -
72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79lpPyqko.) 2021. 6. 2. 오후 2:56:04( 이번에 시작한 프로젝트는 나름대로 순항중이었다. 물론 순항중이라고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은 아니었기에, 야근은 항상 개발팀을 따라다니곤 했다. 다른 직원들은 이미 이틀 내내 야근을 한 상태였기에, 한성은 그들을 쉬고 오라는 명령 아닌 명령을 내리고는 야근을 하고 있었다. 그는 팀원들이 야근을 하면 같이 야근을 하는 편이었기에, 3일차에 접어드는 야근이었지만 오늘은 아윤이 야근을 하게 되었기에 단 둘이 남아있게 되었다.) .... ( 열심히 모니터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입력하고 있던 한성은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3일간의 야근이 꽤 체력을 뺏어간 것은 분명했다. 그때, 자신을 부르는 낭랑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의아한 듯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근원을 바라본다. 자신을 보며 생글생글 웃고 있는 아윤. 원래는 당찬 신입사원이었지만, 며칠전의 약속으로 계약연애를 하게 된 상대. 한성은 그녀의 마음을 변하게 하기 위해 계약연애를 시작했는데 왠지 그의 바램대로 흘러가는 느낌은 분명히 아니었다.)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걸치고 있던 안경을 잠시 벗어서 내려놓은 한성이 무슨 일이냐는 듯 덤덤하게 물음을 던진다.) ...예 ? ( 당당하게 안아달라는 말을 하는 아윤을 보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을 해보이는 한성이었다. 이어서 들려오는 것들은 안는 것보다 위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고민을 하는 듯 하던 한성은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쉰다. 어찌되었든 현재는 사귀는 사이가 맞으니까.) ... 아윤씨가 그러고 싶다면 이리로 오세요. 직접 하시는 것은 막진 않겠습니다만... (회사입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듯한 한성이었지만, 그녀 역시 오늘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고민스러운 모습이었다.)
# 한성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직진에 놀라는 중 ... (*´ω`*) -
73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uWuLatXjXM) 2021. 6. 2. 오후 3:28:27무슨 일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요, 기분 전환이요!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하나 맞닥뜨리기는 했지만, 이미 팀장님은 3일 내내 야근 중이라는 걸 아는 아윤이기에 굳이 그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신을 한 번 안게되든, 뽀뽀를 하게 되든 기분 전환을 하면 기운 차리고 해결해볼 자신도 있었다.) 예? 가 아니죠! 저 팀장님 여자친구거든요! (당황한 당신의 표정을 보고는 입술을 삐죽거렸다. 여자친구가 안겠다고 하거나, 뽀뽀하겠다고 하거나, 뽀뽀해달라고 하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니 당신의 반응에 조금 토라진 티를 내는 것이다. 거기다 당신이 한숨까지 내쉬었으니, 아윤은 작은 장난을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팀장님도 마주 안아주시면 좋을텐데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기대는 하지 않았다. 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윤은 만족했다. 그러니 당신이 막지 않겠다는 대답을 내놓으면, 아윤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당신에게로 다가가서는 바로 당신을 꼭 안았다. 그때 아윤에게서 샴푸향이 물씬 풍겼을 것이다. 오늘 아윤은 야근을 할 예정이니 편하게 입기 위해 얇고 넉넉한 후드집업을 걸쳤고, 그 후드를 머리에 가볍게 걸쳐쓰고 있었는데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당신을 꼭 안기까지의 반동으로 머리 위에서 후드가 벗겨졌기 때문이다.) 딱 10만 세고 떨어질게요! (숫자 10을 세는 박자는 너무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는 박자였다. 마음만 같아서는 숫자 10을 1시간 동안이라도 세었을테지만, 지금은 회사에서 야근 중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지는 않았다. 숫자를 세는 아윤의 목소리가 1부터 10까지 다다르면 아윤은 당신을 안고 있던 것을 놓았을 것이다.) 이제 끝났어요! 20초로 한 번 더 할 수 있지만 참을게요!
#안는 부분에서 완결형이 나왔는데 신경쓰이면 말해줘!! ᕦ(ò_óˇ)ᕤ -
74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cMyDXDnnvQ) 2021. 6. 2. 오후 3:50:04아니, 딱히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한적은 없습니다만.. ( 입술을 삐죽거리는 아윤을 보며, 한성은 조금 억울하다는 듯 말한다. 딱히 그가 거짓말은 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서로 생각하는 것이 조금 달랐을 뿐이겠지만. 토라진 티를 내는 아윤이 신경쓰이는 것은 그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 (아윤의 말에 곤란한 듯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일 뿐 별다른 대답을 돌려주지는 않는 한성이었다. 괜한 말을 덧붙였다간 더 고생스러워질 듯 싶었으니까.)(자신에게 다가와 10을 세겠다고 말하며 안겨오는 아윤에게서 짙은 샴푸향이 느껴진다. 향이 좋은 샴푸를 쓰는구나, 하는 가벼운 생각에 잠기던 한성은 이내 숫자를 다 세고선 떨어지려는 아윤을 조심스럽게 든든한 두팔로 감싸안는다.) 이렇게 해주면 아윤씨의 업무 효율이 늘어난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좀 더 그러고 있도록 해요. (든든한 두팔은 자그마한 아윤의 몸을 가볍게 감싸안았고, 아윤이 안았을 때보다도 두사람의 몸이 밀착되고만다. 아윤은 고스란히 그의 단단한 몸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10초, 20초,아니 30초를 넘어서고 난 후에야 조심스럽게 놓아준다.) ... 이정도면 괜찮은가요? ( 자신에게서 왠지 아윤의 샴푸향이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윤과 자연스레 눈을 마주한다.)
# 괜찮아! 대신 나도 완결형을 좀 쓰게 될 것 같은데 불편하면 말해줘~! -
75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j2yNKJ94HI) 2021. 6. 2. 오후 4:19:51여자친구가 아니라고 하면 더 삐질건데요! 그거 말고, 여자친구가 안겠다고 했는데 당황하시면 서운하다는 거죠! 물론 팀장님이시니까 좋지만요! 그런 점도 귀여우시다고 생각합니다! (아윤은 토라진 티를 내다가도 어느새 웃으면서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 당신이 서툴러도, 능숙해도, 아윤이 좋아하는 건 당신이었기 때문에 서투르든 능숙하든 상관이 없었다. 이미 좋아하고 있으니까.) (아윤은 당신을 안고서 10을 세는 동안 마음 안쪽이 간지러워서 올라가는 입꼬리를 막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입꼬리가 놀라서는 더이상 웃는 모양새를 그리지 않게된 것은 당신 덕분이었다.) ㅌ, 팀장님? (아윤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되려 말을 못 하게 되었다. 안아주실 생각 없으신 거 아니었냐든가, 너무 가까이 안은 건 아니냐든가, 일 안하고 계속 이러고 있고 싶다든가.) ...완전 좋아요! 안아주시는 것도 좋고, 팀장님도 좋고, 야근하는 것도 감사하네요! 이래서야 팀장님이 더 좋아지기만 할텐데 팀장님도 저도 큰일났다, 그쵸! (당신이 안을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으니 아윤의 얼굴에 조금 붉은빛이 맴돌수 밖에 없었다. 그런 얼굴로 종알종알거리던 아윤은 기분전환이 아니라 고속충전을 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이것이고, 장난치겠다고 한 것은 하기로 맘 먹은 아윤이다. 때문에 당신이 벗어둔 안경을 그대로 집어서 자신이 쓰려한 것이다.) 저 서운하게 한 죗값이에요!
#나도 괜찮아 (о´∀`о) 그리고 아윤이의 작은 장난은 안경 훔치기였습니다!! -
76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7AFNJ5LrDM) 2021. 6. 2. 오후 4:45:34이래저래 곤란하기 그지 없는 선택지네요. 애초에 아윤씨는 얼굴이 싱글벙글이라서 전혀 삐질 것 같지 않다는게.. ( 말과는 다르게 싱글벙글 웃고 있는 아윤을 보며 아윤의 본심은 마냥 좋은 모양이라고 생각하는지 쓴 미소를 지어보인다.) 아윤씨의 업무 능률이 오른다면 야근도 금방 끝낼 수 있을테니, 마냥 안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큰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윤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성은 아윤을 든든하게 안아주며 가볍게 속삭인다. 아윤의 맘 속에서 수많은 생각이 솟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건 확실했다.)... 그건 좀 큰일이네요. 마음을 바꾸라고 시작한 계약 연애인데.. (아윤의 말에 조금 곤란하다는 듯 쓴 미소를 지어보이던 한성은 갑자기 안경을 집어서 자신이 쓰려고 하는 아윤을 본다. 그리곤 그녀를 막으려는 듯, 안경을 든 아윤의 두손을 그의 커다란 손으로 감싸쥔다.) 괜히 눈도 좋은 사람이 안경을 쓰면 눈이 안 좋아집니다. 가뜩이나, 저희 팀은 모니터를 자주 봐야 해서 눈이 약한 편인데.. (자신의 안경을 쓰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 그저 아윤의 눈이 걱정이 된 모양인지 차분한 목소리로 아윤에게 말을 건낸다. 물론 그동안에도 커다란 한성의 손이 아윤의 두 손을 감싸쥐고 있다는 점은 아윤에게 큰 자극이 될지도 몰랐다.) 쉬는 건 상관없지만 굳이 자기 몸을 망치려고 하진 마세요, 아윤씨. ( 자기가 아윤에게 자극을 주고 있는 줄도 모르고, 그저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인 한성이 눈을 마주하려 하며 걱정스레 말을 했다.)
# 아윤이 막아서는 무자각 스킨십!! o((>ω< ))o -
77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Jw3lydmTvM) 2021. 6. 2. 오후 5:17:18저 잘 삐지는데 팀장님이라서 안 삐지는거에요! 원래 더 좋아하는 쪽이 지는 거라구요. (삐질 것 같지 않다는 말에 다시 한 번 입술을 삐죽거린 아윤은, 새침한 척이라도 하는 건지 시선도 휙 거둬보았다. 그래도 금방 당신에게로 시선이 돌아오고 말았으니 의미있는 새침한 척은 아니었을 듯 하다.) 엄청 큰 힘인데요! 야근 더 빨리 끝내는 방법 하나 더 있는데, 그럼 그것도 해주실 거에요? (업무 효율을 생각해서 안아준 거라면, 업무 효율을 핑계로 다른 것도 할 수 있을까 싶었던 아윤이다. 그래서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당신을 바라보았다. 해준다고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고스란히 묻어나 당신도 알아채고 남을 정도이지 않은가 싶다.) 전 점점 더 팀장님한테 빠지고 있는걸요! (당신이 쓴 미소를 지어보여도 이쪽은 달콤하기만 해서 그런 웃음을 지었다.) (안경을 쓰려다 당신의 손에 막힌 아윤은, 자신의 손을 감싸쥔 커다란 당신의 손을 쳐다보다가 당신을 바라보았다.) 팀장님 눈 많이 나쁘세요? 근데 손 되게 크시네요! 키 크시니까 당연한 걸지도 모르지만요! (당신이 하는 말을 듣고는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안경에게서 관심은 떨어진 듯 했다.) 그럼 안경 대신 팀장님 손 하나만 빌려주세요! 잠깐만 갖고 놀게요! (눈을 마주쳐오는 당신에게 무슨 장난감이라도 빌리는 것처럼 말한 아윤은 얌전히 안경을 내려두었다. 안경보다야 당연히 당신의 손이 더 좋은 것이 분명했다.)
#우리 팀장님 아윤이가 가만 안둔다 ( ͡° ͜ʖ ͡°) -
78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U5PEIMG8hU) 2021. 6. 2. 오후 5:51:15하나 더 말입니까..? 그게 뭡니까? ( 그런 방법이 있다고? 하는 눈을 한 체로 잠시 아윤의 얼굴을 바라보던 한성은 궁금한 듯 물음을 던진다. 그런 방법이 있다면 일처리를 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테니까.)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느 부분에서 아윤씨가 그러는건지 전 모르겠으니. (그의 생각과는 반대로 더더욱 자신이 좋아지고 있다는 아윤을 보며 곤란하다는 듯 중얼거리는 그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어려있었다. 어쩌면 자신이 생각을 잘못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제 손 말입니까? (그녀의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인 한성은 힐끔 벽에 걸린 시계를 확인하곤 잠시 고민을 하는지 망설이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 자, 제 손 정도는 얼마든지 빌려드릴 수 있습니다. 일단.. 사귀는 사이니까요. 이렇게 있는 편이 편하겠죠? (한성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한팔을 움직여 서있던 아윤을 자신의 무릎에 앉게 한다. 그리곤 아윤의 옆구리를 지나 자신의 팔이 빠져나오게 해선 편하게 만질 수 있게 해준다.) .. 이거면 충분하다는거죠? (아윤이 가까워지자 다시 강해지는 샴푸향에, 자신도 모르게 심박수가 올라가는 것을 느끼던 한성은 애써 덤덤한 듯 말을 이어간다.)
# 자! 두번째 무자각 공격!! ●˙^˙● -
79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IClqfwm4Lo) 2021. 6. 2. 오후 6:23:16집 갈 때 뽀뽀해주기요! (어차피 야근하느라 남아있는 인원은 둘 뿐이니 누가 엿들을 사람도 없을텐데, 일부러 아윤은 목소리를 낮추고 소근거렸다. 당신이 해줄 지에 대해서 꽤나 크게 기대하고 있는 표정을 하고서는 당신을 바라본다.) 어느 부분에서긴요, 팀장님 그 자체죠! (당차게도 대답한 아윤의 목소리는 한치의 거짓도 섞이지 않았단 듯 또렷한 목소리였다.) (손을 빌려준다고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아윤은 당신의 옆까지 자신의 의자를 끌고와 앉아서는 잠깐 장난을 치려고 했을 뿐인데, 당신이 이끄는대로 두었더니 앉아있는 위치가 의자가 아니게 되고 말았다.) 저 심장 하나 밖에 없는데요...! (당신의 손과 자신의 손 크기를 비교 해보고, 깍지도 꼭 끼어보면서 장난을 치려했던 아윤은 당신의 손을 건들지도 못했다. 온몸이 굳어버린듯 긴장해서 편하게 앉아있는 것조차 하지 못 하고 있었다. 쿵쿵 뛰는 자신의 심장소리와, 당신의 자리 근처로만 가면 맡아지던 커피 향기까지 아윤의 머릿속이 백지가 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았다.) 하나도 안 충분해요, 넘쳤어요! 치사량이라구요, 치사량! 일하러 갈거에요! (쿵쿵거리고 있는 심장 박동만큼이나 빨개진 얼굴을 가릴 생각도 못하고, 아윤은 그 당신의 무릎에 더 앉아있지 못 하고 일어났다.)
#아윤이 못 견딘다!!! (`・∀・´) -
80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U/Ab6QyTp6) 2021. 6. 2. 오후 7:14:38...아윤씨... ( 소근거리는 아윤을 보며 이래저래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체 바라본다. 당장 뽀뽀를 해줄 수 있을 정도의 깡은 없는 한성이었다. 애초에 계약연애의 목적은 꽁냥거리기 위함이 아니었으니까.) ... 정말이지, 아윤씨도 한결같네요. 요즘 느끼는거지만.. ( 당차게 대답하는 그 모습에 한숨을 내쉬는 한성이었지만, 인정해야할 부분은 인정해야겠다는 듯 약간의 감탄을 더해서 답을 돌려준다.) ...그, 저도 심장은 하나입니다, 아윤씨. ( 한성은 아윤의 말이 갑자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린다. 분명히 한성은 아윤이 어느 부분에서 당황한 것인지 전혀 모르는 듯 했다.) ...??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같이 열심히 일하도록 하죠. ( 아윤이 벌떡 일어서선 하는 말에 어찌 되었든 아윤이 충전을 완료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흐뭇한 미소를 지은 체 아윤을 바라본다.) 더 늦기전에 오늘 할당량이 마무리 되면 같이 야식이라도 먹으러 갑시다. (아윤의 속도 모르고 태연하게 열심히 하자는 듯 부드러운 말을 던진다.)
# 아윤이가 여기서 도망을 갈 줄이야 ( •̀ ω •́ )✧ 무자각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
81 ◆CDzYDR2QqY (9164oYqMUs) 2021. 6. 2. 오후 7:28:27팀장님 쪽에서 물리적 거리를 좁혀버리면 아윤이는 심장이 아파!! (`・∀・´) 저 안 좋아하시면서 왜 들이대세요!! 라고 외치고 싶은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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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5ypxJAMmH. (LU6OntGpMI) 2021. 6. 2. 오후 7:32:54한성 : .....??? 왜 그러시는거지. (자각 없음)
그치만 팀장님은..팀장님은.... 이런쪽에 무지하게 상식이 부족하고, 약해서 잘 모른단 말이야!! o((>ω< ))o -
83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UP5i8W29UI) 2021. 6. 2. 오후 7:51:49볼에 해주셔도 되는데! 볼은 괜찮지 않아요? 아니면 제가 하게 해주셔도 되고! 저 많이 배려하고 있는 거라구요! (상대가 당신이기 때문에 물어보는 것이었고,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미 뽀뽀를 하고도 남았을 거란 뜻이었다.) 팀장님이 스스로를 너무 모르시는 거라구요, 얼마나 매력있으신데! 저 팀장님 매력에 대해서 논문도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러던 아윤은 자신도 심장은 하나라는 대답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팀장님 덕에 하나밖에 없는 심장이 펑! 하고 터질 거 같다구요! (일어난 후, 아직 자리로 돌아가기 전에 당신을 바라보면서 하는 말이었다.) 으으, 웃지마요, 웃지마! (흐뭇하게 미소짓는 당신이 얼마나 얄미웠으면, 아윤은 당신의 양 볼을 쭈욱 꼬집어 늘렸다가 놓으려 했다.) 팀장님이 아무것도 모르고 하신 행동들 덕분에 저는 웃음 안 나거든요! (여전히 얼굴에 열이 올라있고, 부끄럽고 어지러워 웃음이 날 리가 없는 아윤이다.) 일 열심히 안 하고 늦게 퇴근할 거에요! 팀장님이 밤길 위험하다 하셨으니까 가까운 팀장님 댁으로 퇴근할거에요! (말을 마무리 지은 아윤은, 당신이 무슨 말을 덧붙이지 못하게 냉큼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앉았다.)
#팀장님이 아윤이 카운터가 되었네 ψ(`∇´)ψ -
84 ◆CDzYDR2QqY (//BYUFmvv.) 2021. 6. 2. 오후 7:55:34아윤이가 뺏어쓰려고 한 팀장님 안경은 무슨 모양테일까? 사각테여도 멋질테고 둥그런 테여도 멋질테고, 상상하는게 즐겁다 ♪(´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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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8b2T5NsVf.) 2021. 6. 2. 오후 8:20:03...저는 아직 못 하겠습니다. 나중에도 잘 모르겠지만.. ( 아윤의 말에 당황한 듯한 한성이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린다. 애초에 여기서 뽀뽀를 하기라도 한다면 멀어지게 하기 위한 계약연애가 원래의 취지에서 멀어질 것은 분명했다.) 아윤씨는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분이네요. (자신만만하게 논문도 썼을거라는 아윤을 보며 조금 어지러운 것마냥 이마를 짚는 한성이었다. 애초에 자신과 아윤이 바라보는 부분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느낀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프면 상비약이라도.. (한성은 다시 한번 아윤의 속이 터질만한 말을 꺼낸다. 이렇게 답답할 수 있을까.)...아윤씨..!? (아윤이 성큼성큼 다가와선 자신의 볼을 꼬집어 늘렸다 놓는 것을 보곤 정말 당황한 듯, 보기 드물게 한성의 눈이 커진다. 도대체 아윤이 왜 발끈하는지 모르겠다는 듯.) ...잠깐만요, 아윤씨... 제가 잘못 들은게 맞겠지만, 제 집으로 퇴근한다는 말씀입니까? 다큰 여성이 그렇게 남자집에 함부로 간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한성은 이어진 말에 무언가 덧붙이려 했지만, 이내 냉큼 자리로 돌아가버린 아윤에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어보인다. 저 말이 진심이라곤 생각하지 않는 듯, 가볍게 주의를 주면서.) ..일단 오늘 업무를 마무리 하도록 하죠. 너무 늦게까지 남는 것도 곤란하니.. (한성은 이내 업무에 들어가면 아윤이 잊을거라 생각하며 다시 안경을 쓰곤 일을 마무리 하기 시작한다.)
# 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카운터가 되었어 (;´д`)ゞ 의도치는 않았지만 재밌네 ㅋㅋㅋㅋ
# 음, 얇은 뿔테 생각하고 있었어. 어디 돌아다니면서 쓰는게 아니라서 그냥 편한걸로 쓰는거야!! (. ❛ ᴗ ❛.) -
86 ◆CDzYDR2QqY (eiMHhfU2G2) 2021. 6. 2. 오후 8:28:30https://picrew.me/image_maker/1055649/complete?cd=ljL0hadpgf
얇은 뿔테면 이런 느낌일까 (・∀・) 아윤이 만들었던 픽크루에 안경 파츠가 있길래 한 번 안경 뺏어쓰기에 성공한 아윤이 만들어보고 싶었어! -
87 ◆5ypxJAMmH. (1D.zrTGmeU) 2021. 6. 2. 오후 8:30:47맞아맞아, 딱 그런 스타일!! 아윤이 귀엽다 증말 o((>ω< ))o 이제 와서 말하는거지만 사실 얼굴에 쓸 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뺨을 잡는 걸로 할까 하다가, 손으로 바꿨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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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v/QMVrDrL2) 2021. 6. 2. 오후 8:52:03그럼 저는 해도 되는 거에요? (저는 아직 못하겠다는 당신의 대답에는 자신보고 하지 말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렇지만 혹시 모르니 재채 확인을 하는 아윤이었다. 시선을 피해버린 당신의 시선을 쫓아가려는 듯 고개를 기울이면서.) 팀장님이 저 좋아하시게 되면 종잡을 수 있어요! (당신이 자신을 좋아하게 되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좀 더 아윤이 무슨 생각을 하고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게 될테니까 아윤은 그런 말을 했다.) 팀장님 좋아해서 아픈 거니까, 약도 팀장님이거든요? 상비약 같은 거로 안 나아요, 못 나아요! (당신이 이해치 못하면 그만큼 직구를 던질 뿐이다. 아윤은 과연 이번에도 당신이 다른 소리를 한다면 무슨 직구를 던져야할까 생각했다.) 왜요, 남자친구 볼 좀 꼬집을 수도 있죠! (아윤은 눈이 커질 정도로 당황한 당신에게 오히려 더 뻔뻔하게, 당당하게 나왔다.) 잘못 들으신 거 아닌데요! 괜찮아요, 양치세트는 회사에 있는 거 가져가면 되고... 샴푸랑, 트리트먼트랑, 바디워시랑, 갈아입고 잘 옷이랑, 수건이랑, 헤어 드라이기랑, 베개하고 이불만 빌려주시면 돼요! (당신이 그런 의미로 안 된다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았지만, 일부러 다른 소리를 늘어놓았다. 자리에 돌아가서 앉았을 때는 조그맣게 꿍얼거렸다. 어차피 저 여자로 보지도 않으시면서 라고. 아윤은 당신이 자신을 이성으로 느낀다면 무릎 위에 앉힌다거나 하는 행동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늦게까지 남아도 팀장님 댁 갈거니까 상관 없는데~ (이번에 중얼거린 말은 혼잣말이라기에는 다 들리는 소리였다. 그러고는 아무것도 모른체를 하면서 다시 일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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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CDzYDR2QqY (v/QMVrDrL2) 2021. 6. 2. 오후 8:53:31뺨이었으면 아윤이가 아니라 불타는 고구마가 잡혀있었을거야 (о´∀`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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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CRwy0YibX.) 2021. 6. 2. 오후 9:20:19...한번 정도는 받아들이겠습니다. 일단 계약상 연예 중인건 사실이니. 하는걸 막을 순 없죠.. ( 자신의 시선을 쫓아오는 아윤의 얼굴에, 한성은 고민을 하듯 눈을 잠시 질끈 감았다 뜨더니 한숨을 내쉬며 큰마음 먹었다는 듯 중얼거린다.) 이렇게 자꾸만 거절하는걸 보면 정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 아윤의 말에, 반대로 묻겠다는 듯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물음을 던진다.) ... 저때문이라니 죄송하긴 하지만.. 역시 이정도면 정이 떨어질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단 훨씬 능숙한 사람을 만나시는게.. ( 이때다 싶었는지 다시금 아윤의 마음을 떠보는 한성이었다. 이대로 답답하게 굴면 자신이 의도한 계약연애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아니,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틀린 말은 아니라는 듯한 생각이 들었는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꾸를 한다. 반박할만한 말을 찾아보려 하지만 워낙 정론이었기에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아윤씨..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선 모르는 체를 하는 아윤을 보며 이마를 짚은 한성은 작게 아윤의 이름만 되뇌일 뿐이었다.) 슬슬 오늘은 퇴근하도록 하죠. 차도 끊길 때가 되었으니.(한성은 작업을 하던 것을 저장해두곤 일어서며 정장 자켓을 들어올린다. 퇴근을 할 생각인지, 아윤에게도 얼른 돌아가자는 듯 말을 건내는 모양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고생했습니다, 아윤씨. 그럼 내일 보도록 ... (아까 집에 간다는 말은 그저 농담으로 여길 생각인지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보인 한성은 혼자서 먼저 나가려고 한다. 왠지 도망치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 불타는 고구마 ♪(´▽`) 거기에 한성이가 플레이보이 기질이라도 있었으면 한번에 뿅가게 해버렸을지도 모르겠네. (;´д`)ゞ 현실은 초보자라... -
91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1HE0viozcY) 2021. 6. 2. 오후 9:54:21한 번은 너무 적어요! 출근해서 한 번, 점심시간에 한 번, 퇴근하기 전에 한 번. 하루에 세 번은 하게 해주세요! (볼에 하는 건데 3번은 괜찮지 않느냐고 덧붙여 말하기까지 했다.) 아니요? 언제쯤 제가 팀장님 마음에 들 수 있을까만 생각하는데요! 제가 마음에 드시면 허락해주실 거 아니에요. (긍정적이라고 해야할지, 싫은 부분은 생각조차 안 하고 있는건지 아윤은 방긋 웃으면서 답을 돌려주었다.) 싫어요! 완전 싫어요, 진짜 싫어요! (정말이지 완강한 거절이었다. 싫다고 쐐기를 세번이나 박았으니.) 그쵸? 팀장님도 저 꼬집으셔도 돼요! (당신이 반박치 못하니 방긋거리고 있는 아윤이다.) (아윤은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팀장님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줄도 모르고, 정말 일에 집중했다. 당신 말대로 업무 효율이 상승하기라도 한 것인지, 자신의 말대로 기분전환이 도움이 됐는지 분명 막혀있던 문제도 생각보다 간단하게 풀어버렸다.)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퇴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던 아윤은, 당신이 도망가듯 먼저 나가려는 것을 보고 고집을 부리기로 했다. 이게 당신한테 먹힐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집 갈때 뽀뽀하게 해주신다 하셨으면서. (당신의 인사에 그런 대꾸만 하고 퇴근할 채비는 커녕, 자리에서 일어날 기세도 없는 아윤이다. 당신의 집으로 가겠다는 것도 농담이 아니었고, 집갈 때 뽀뽀하겠다는 것도 농담이 아니었으니까. 당신은 그대로가버리고, 이러다 막차를 놓치게 되면 택시 잡을 생각이나 하고 있다.)
#이미 아윤이는 팀장님한테 단단히 푹 빠져있지만 ♪( ´▽`) -
92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vpUtZIuM8U) 2021. 6. 2. 오후 10:25:20.....하아 (아윤의 말에, 멍하니 바라보던 한성은 이마를 매만지며 작게 한숨을 뱉어낸다. 일을 할 때는 똑부러지는 사람이, 이렇게 어린 아이처럼 조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꽤나 생각이 많아지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안된다고 하면 더 조르기 시작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 한성이었다.) 그러면 딱 세번.. 말한대로 세번으로 하죠. 일단은 계약연애니까. ( 결국 이부분에서는 아윤에게 져주는 것으로 결정했는지 고개를 살살 저으며 대답을 돌려준다.)( 아윤의 대답이 돌아오는 것을 들은 한성은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지 결국 대답을 포기하곤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수 밖에 없었다. 무슨 말을 해도 저 태연한 얼굴과 함께 이런 대답이 돌아올 것 같았으니까.)
(먼저 걸어나가려던 한성은 뒤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들려오는 말에 멈춰서더니, 꼭 그래야 하겠냐는 듯 돌아서선 아윤을 바라본다. 그 눈에 들어온 것은 절대로 안 시켜주면 안 움직이겠다는 듯한 완고한 모습의 아윤이었다.) .... 자, 이렇게 오면 되는겁니까? (한성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천천히 걸어와선 아윤이 편하게 몸을 살짝 숙여줍니다. 마음대로 하라는 듯 시선을 아주 조금 돌린 체로.)
# 너무 단단히 빠져있어서 한성이가 어떻게든 꺼내려고 해보는데 소용이 없네~ ( •̀ ω •́ )✧ -
93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eOARAx02WE) 2021. 6. 2. 오후 10:44:34... 팀장님, 한숨 엄청 느셨네요! (아까도 한숨 쉬셨고, 그 전에도 그랬고, 아윤은 자신 때문이겠구나 싶었지만 그렇다고 당신을 안 좋아할 수는 없었다. 안 좋아하겠다고 생각하는 걸로 그만둘 수 있는 마음도 아니었다.) 네! 3번! (아윤은 당신이 이렇게 받아줄 줄 알았으면 5번으로 할 걸 그랬다며 속으로 몰래 아쉬워했다.) (도박과 다름 없었는데, 당신이 자신의 곁으로 와서는 몸도 살짝 숙여주었다. 아윤은 당장 입 맞추고 싶었지만, 그러고 나서 당신이 이제 되었냐며 먼저 가겠다고 사라질까봐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한 손으로 당신의 옷을 꼭 쥐었다.) 잠시만요! (남은 한 손으로 실핀과 머리끈으로 고정시켜두었던 머리를 풀고, 양치세트를 가방에 넣고, 폰을 챙기는 등 인제야 퇴근할 채비를 한다. 당신의 집으로. 이제 당장 회사를 나가도 될 준비를 마치면, 당신의 뺨에 입맞추는 것이다. 아윤의 입술이 당신의 뺨에 닿았다 떨어지며 나는 작은 쪽 소리가 연달아 3번 들려온다.) 하루에 3번이랬잖아요. 오늘 출근 때랑 점심시간에 못 했으니까 그것까지에요! (맑고도 투명하게 물든 볼이 아윤의 설렘을 색으로 담아냈다. 아윤은 당신과 눈을 맞추려 하면서 생글생글 웃어 댄다.) 그럼 이제 팀장님 댁으로 가요!
#아윤이는 팀장님한테 빠져있는게 행복해 (●´ω`●) -
94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ezLTHlPY22) 2021. 6. 2. 오후 10:54:23요즘 아윤씨 덕분에 한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책임져야합니다. ( 아윤의 말에, 자신도 어쩔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사실 딱히 틀린 말도 아니었으니 거짓말 같은 것은 아니었지만.) 예, 그럼 3번으로 하죠. 아윤씨도...만족을 하는 것 같진 않지만 이정도 타협점은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으니. (더이상은 양보해줄 생각도 없었지만 아무튼 3번이라는 타협점이 그가 끌어낼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 (바로 뽀뽀를 하지 않는 아윤을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는 한성이었다. 아윤의 성격에 바로 해버릴거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퇴근할 채비를 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던 그는 준비를 마친 아윤이 볼에 입을 맞춰주자 오묘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좋아해야 하는건지, 좀 더 단호하게 거절을 했어야 하는건지 하는 고민을 하는 듯 했다. 그러다 연이어 두번 더 추가 되었을 때는 포기한 듯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정말 저희 집에 가는 겁니까? ... 아가씨가 그렇게 남자 집에 아무렇게나 가면 안됩니다...하아.. 어차피 제 말은 안 들으시겠죠.. 다른 엄한 곳에 가는 것보단 제 집이 낫겠네요. ( 생글생글 자신과 눈을 맞추며 말해오는 아윤을 보곤 주의를 주듯 말하다가 결국 포기를 하곤 아윤과 나란히 회사를 나서려 한다. 자신이 말을 해도 결국 그녀가 따라올 것이라는 걸 직감한 모양이었다.) ... 별건 없습니다, 제 집에. (기대같은건 하지말라는 듯 애써 덤덤한 목소리로 덧붙여 말한다.
# 아무래도 그래보여 ㅋㅋㅋㅋo((>ω< ))o 여기서 아윤주 막레로 하면 가볍게 끊고 내일 한성이집 에피소드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 -
95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a.Nr/EdGsA) 2021. 6. 2. 오후 11:15:11진짜요? 저 팀장님 책임져도 돼요? 평생 책임질 자신 있는데! 팀장님 책임지려면 어쩔 수 없이 옆에 붙어있어야겠네요, 그쵸! (팀장님, 말실수하셨어요 하는 아윤의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것 같을지도 모르겠다.) 괜찮아요! 나중에는 3번이 30번 될거니까! (근거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자신감이었지만, 아윤은 늘 그렇듯 자신만만했다.)
얼마든지 기다릴테니까 나중에는 팀장님도 해주셔야 해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한테 뽀뽀, 엄청 많이 받고 싶대요! (당신의 희미한 미소를 보고는 목소리를 낮추어 소곤거린다. 자기 자신이 아니라 남의 이야기를 하듯이 말한 아윤이다.)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집에 놀러간다고 생각해주실래요! 이 연애는 팀장님이 제안하셨다구요, 이건 팀장님이 책임지셔야 해요! (아무리 저돌적이고 앞만 보는 아윤이지만, 당신이 그저 좋아하는 팀장님이었다면 집에 가겠다고는 말 못 했을테다.) 그쵸! 어차피 팀장님 댁 아니면 가고 싶지도 않지만요! (남자친구 집에 간다기보다는 파자마 파티에라도 가는 분위기가 나고 있다. 당신의 집에서 놀 궁리만 하고 있나보다.) 별 거 없긴요, 팀장님이 계시잖아요! 어서 가요! (당신의 집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한 아윤이었다.)
#이번에도 한성주랑 생각이 겹쳤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다음 일상에 팀장님 댁인 거로 하면 어떻겠냐 물어보려 했는데 (о´∀`о) 그럼 이렇게 막레로 할게~! -
96 ◆5ypxJAMmH. (cMyDXDnnvQ) 2021. 6. 2. 오후 11:23:58뭔가 아윤주랑 나랑 잘 맞는걸 (. ❛ ᴗ ❛.) 이번 일상도 즐거웠다. 여전히 바라는대로 마음을 떼어놓기에 실패하고 있는 한성이랑, 썩 만족스럽지는 않을지 몰라도 착실하게 바라는걸 이뤄내는 아윤이가 보이는 일상이었어. 고생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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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CDzYDR2QqY (aWxHwzZ9SA) 2021. 6. 3. 오전 7:47:3812시도 전에 잠들었다니 W(`0`)W 한성주도 고생많았고 나도 재밌었어!! 인제 아윤이는 팀장님의 자각없는 행동에 안 휘둘리겠노라 다짐할지도 몰라. 다짐한다고 해서 그게 아윤이 마음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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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5ypxJAMmH. (3sNbztbKP2) 2021. 6. 3. 오전 8:09:31잠들었구나??? 잘 잤어?? ^ㅂ^ 집에 가선 무슨 일이 벌어지면 좋으려나●˙^˙● 아윤이가 막 같이 자겠다고 그러는건 아니겠지..??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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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CDzYDR2QqY (aWxHwzZ9SA) 2021. 6. 3. 오전 8:18:59너무 잘 잤어 (´ー`) 한성주는 잘 잤어? 같이 자겠다고 하는 건 팀장님 놀리려고 말할 것 같지만, 오늘 꼭 팀장님 옆에서 자겠다고 벼르고 있지는 않으니까 걱정마 (о´∀`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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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5ypxJAMmH. (3sNbztbKP2) 2021. 6. 3. 오전 8:28:48잘 잤다니 다행이다 (*°▽°*) 나도 잘 잤지. 그건 다행이다. 한성주야 좋지만(?) 한성이는 정말 혼낼 것 같았거든 ㅋㅋㅋㅋㅋ 물론 다 아윤이를 아껴서 그런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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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CDzYDR2QqY (qkwY0Ew7dE) 2021. 6. 3. 오전 8:35:10아윤이가 선이 없는 거 같아보여도 나름 지키고 있으니까 걱정마 (о´∀`о) >>88 이불하고 베개를 빌려달라고 한 걸 보면 알 수 있다구!! 그나저나 이렇게 아윤이가 팀장님 댁에 처들어가서 사람 온기를 남기고 가버리면 팀장님 외로움 타는게 배가 될까 걱정스럽다 。゚(゚´ω`゚)゚。 너무 과대망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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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5ypxJAMmH. (M2zKlMnO5w) 2021. 6. 3. 오전 8:48:38꺄아!!! (・Д・) 아윤주 혹시 내 머리속 보고 있다면 보지 말아줘!! 어떻게 안거야?! 와!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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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CDzYDR2QqY (EGEI.W.OOI) 2021. 6. 3. 오전 8:53:5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윤이가 없는 사람처럼 조용히 있다갈 일 없으니까, 평소처럼 집에 팀장님 혼자 있어도 문득 아윤이 생각할 법 하지 않나?! 싶어서 (о´∀`о) 아윤이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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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5ypxJAMmH. (VDUepNvFD2) 2021. 6. 3. 오전 9:12:58ㅋㅋㅋㅋㅋㅋㅋ 아윤이랑 있다가 떨어지면 아무래도 생각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겠는걸. 저번 일상만 해도 볼뽀뽀도 받고, 이번엔 집애도 따라와서 한성이 옷도 빌려입을거고.. 한성이 입장에선 신경 쓰일 것 투성이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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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CDzYDR2QqY (KD0f9XWqks) 2021. 6. 3. 오전 9:18:57팀장님은 자길 밀어낼 생각 밖에 안한다고 생각해서 신경쓸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있는 아윤입니다 (*^ω^*) 야식 시켜먹자고 조를 생각이나 하고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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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5ypxJAMmH. (uSklU4WrCM) 2021. 6. 3. 오전 9:54:52ㅋㅋㅋㅋㅋ 어쩌지!! 야식에는 역시 술이 있어야.. ⌯’ㅅ’⌯ 흠흠. 아윤이가 이렇게 공격 공격 공격을 하는데 신경쓰지 않을 수 없지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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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CDzYDR2QqY (8ezu2RQEW.) 2021. 6. 3. 오전 10:00:52팀장님이 방어만 하기 때문이지 (о´∀`о) 팀장님 댁에 졸업앨범도 있으려나? 아윤이가 졸업앨범을 노립니다 ψ(`∇´)ψ 이번 일상 한 번에 다 하기에는 아윤이가 팀장님 댁에서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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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5ypxJAMmH. (gIhnJqxvks) 2021. 6. 3. 오전 10:16:07있긴 할텐데 ㅋㅋㅋㅋ 거기부터 노리는거냐구 (・Д・) 귀염성이라곤 1도 없는 무표정 졸업사진 세트일텐데.(어색해서 굳은거다) (*°▽°*) 이번에 오기 시작하면 이젠 익숙하게 들낙날락 할 것 같은데 ㅋㅋㅋ 막 한성이 집에 아윤이 물건도 점점 늘어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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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CDzYDR2QqY (Y3X9Z0BCDA) 2021. 6. 3. 오전 10:26:35어째서 귀염성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거야?? 아윤이는 졸업앨범 찾으면 신날텐데 (о´∀`о) 팀장님 씻으러 간다고 하면 씻으시는 동안 잘 놀고 있겠다고 졸업 앨범 펼치는 거지! 초중고 다 노린다 아윤이 ψ(`∇´)ψ 확실히 한성주 말대로 사소한게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칫솔이나 머그컵같은 생활용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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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5ypxJAMmH. (G6h8jETRjs) 2021. 6. 3. 오전 10:50:30ㅋㅋㅋㅋㅋ아윤이 혼자 찬성이 집 탐방하는건가 ⌯’ㅅ’⌯ 씻고 나왔는데 앨범이 다 꺼내져있는거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아윤이 젖은머리 한성이도 볼 수 있겠는걸 ●˙^˙● 좋다, 나중엔 둘이 나란히 양치질도 하고, 쉬는 날엔 좀 더 자자고 슬그머니 안고선 침대로 도로 들어가는 것고 보고 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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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CDzYDR2QqY (Y3X9Z0BCDA) 2021. 6. 3. 오전 11:15:21팀장님한테 그래도 되냐고 허락 구하고 나서야 하겠지만!! 팀장님 젖은머리를 볼 수 있다니 아윤이... 성덕이구나!! 머리 말려주고 싶다 ψ(`∇´)ψ 하긴 좋아하는 사람 집에도 갔는데 이미 성덕이겠다! 나란히 양치질 하는거 너무 귀엽겠다 어 아윤이 팀장님 침대에 접근 가능했어?? 금지구역일 거라고 생각했고 아윤이도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침실은 안 들어가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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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5ypxJAMmH. (OWYmVAsO4k) 2021. 6. 3. 오전 11:51:23ㅋㅋㅋ 진짜 머리 말려준다고 다가오는거 아니야? (*°▽°*) 어, 둘이 어느정도 진전된 후의 이야기였지! ㅋㅋㅋ 지금 당장은 무리지..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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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CDzYDR2QqY (Y3X9Z0BCDA) 2021. 6. 3. 오후 12:01:11팀장님한테 허락 구할거니까 걱정마! (*´∀`)♪ 앗 나중에라는 말을 못봤네!! 아윤이, 그 나중을 앞당기기 위해서 힘내는 수밖에 ψ(`∇´)ψ 맞다 난 시간 괜찮으니 한성주가 일상 돌리고 싶으면 편하게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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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5ypxJAMmH. (jYEP8re5c2) 2021. 6. 3. 오후 12:36:12나는 2시부터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점심 먹구 두시에 돌리기로 할까 ?? (・Д・) 선레는 다이스가 편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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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CDzYDR2QqY (Y4ilMK/M2U) 2021. 6. 3. 오후 12:43:47응, 한성주 편할 때로!! 나도 곧 점심 먹을거라 (о´∀`о) 선레도 다이스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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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5ypxJAMmH. (uSklU4WrCM) 2021. 6. 3. 오후 1:13:03그러면 다이스 얍!
.dice 50 100. = 78
짝수 아윤주
홀수 한성주 -
117 ◆CDzYDR2QqY (Y3X9Z0BCDA) 2021. 6. 3. 오후 1:36:46으악 이제 봤다 W(`0`)W 선레 상황은 들어가기 직전으로 쓸 것 같은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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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5ypxJAMmH. (O9nuXXPdbY) 2021. 6. 3. 오후 1:40:15응응, 선레는 아윤주 쓰고 싶은데로 편안하게 써줘~! (. ❛ 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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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Y3X9Z0BCDA) 2021. 6. 3. 오후 2:13:51(당신의 집으로 퇴근하겠다고 말하고, 기어코 집 앞까지 쫓아온 아윤은 어지간히도 신나 보였다. 억지로 밀어붙인 거라는 생각을 완전히 떨쳐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당신이 허락을 해주기는 했으니 떳떳했다. 당신이 문을 여는 동안 혹시라도 비밀번호를 엿볼 생각이 없다고, 아예 그쪽을 등지고 서있던 아윤의 머릿속은 오늘 당신과 어떻게 놀지에 대한 것 뿐이었다. 야식을 시켜먹어도 좋을 것 같고, 당신은 기대하지 말라고 했지만서도 당신의 집구경도 하고 싶었고, 당신의 어릴 적 사진도 찾고 싶었다. 졸업 앨범이 집안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싶으니 보물찾기를 하는 심정이 된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집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려면 아무래도 당신이 쉬는 공간이니 먼저 씻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장님, 저 먼저 씻어도 돼요? (문이 열리길 기다리던 아윤은 옆에 있을 당신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갈아입을 옷이랑 수건이랑... 샴푸랑 트리트먼트랑 바디워시만 빌려주세요! (자신이 씻고 나오면 당신이 씻으러 갈 거란 생각을 하고 있는 아윤은, 당신이 씻는 동안 당신의 집을 탐험하며 실컷 보물을 찾아다닐 생각이다. 평소보다도 더 간절하게 바라는 듯한 아윤의 기대하는 눈빛이, 무슨 다른 속셈이 있다는 티가 날지도 모르겠다.) 아, 옷은 아무거나 빌려주셔도 돼요! 버릴 옷 주셔도 되니까요! (빌리는 처지인데 조건을 붙일 필요가 없었다. 당신이 설마 아무거나라고 했다고 불편한 옷을 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어차피 하루 입을 옷이니 정말 버릴 옷을 주어도 상관 없었다.)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 팀장님 집이 도어락이 아닐수도 있고 (●´ω`●) -
120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E46iCO4Nd6) 2021. 6. 3. 오후 2:39:51(반쯤은 허락을, 반쯤은 억지로 자신을 따라온 아연과 함께, 오피스텔 문 앞까지 도착한 아윤은 머리속으로 곤란하다는 생각을 하며 도어락에 손을 가져가려 했다. 그러다 옆에서 들려오는 물음에 번호를 마저 누른 한성은 문을 열며 입을 열었다.) ..먼저 씻도록 하세요, 아윤씨. 그게 좋겠네요. 옷은 준비해서 욕실 앞에 놓아드릴테니 먼저 씻도록 해요. 나머진 다 욕실안에 있으니까요. ( 자신의 집에 누군가를 들이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자신이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고민이 앞서는 한성이었지만, 늦은 시간에 여기서 되돌려 보내는 것도 힘들었기에 먼저 아윤을 집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며 대답을 돌려준다.) 욕실은 들어가서 오른쪽 복도로 걸어가면 정면에 보이는게 욕실이에요. 갈아입을 옷은 가져다드릴테니 전 신경쓰지 말고 씻도록 하세요. (사실 그의 방에도 욕실이 하나 더 있었지만, 굳이 그건 말을 하지 않기로 한다. 왠지 그랬다간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려 할 것 같았으니까.) 아, 근데 바지 같은건 아윤씨가 입기 그럴 것 같은데 어쩌죠...? (아무래도 아윤이 입을만한 바지는 떠오르지 않았는지 조심스럽게 물음을 던진다. 혹시 그녀가 걸칠 것을 가져왔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 여기서 아윤이는 무엇을 고를까! 한성이의 커다란 하얀색 오버핏 티셔츠? 아니면 와이셔츠? ( •̀ ω •́ )✧ [ 괜한 기대 ] -
121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Y3X9Z0BCDA) 2021. 6. 3. 오후 3:20:48네! 빌려주셔서 감사해요! 다음번에 팀장님 댁 또 오게 되면 새거로 사올게요! (당신의 것을 빌려썼기 때문에 갚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자신이 쓸 몫을 사오는건지는 아윤만이 알고 있을 말이었다. 아윤운 당신의 허락도 구했고, 옷도 빌려준다 하니 당신이 들여보내주는 대로 냉큼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욕실의 위치도 당신이 설명해주어 알았고, 빨리 씻어야 졸업앨범을 찾아보든 말든 할 것이었기에 지체없이 욕실 쪽으로 발을 옮겼다.) 네? (출퇴근할 때 들고 다니는 가방을 복도 언저리 쯤 내려놓고, 욕실로 들어가려던 아윤은 당신의 말에 멈춰섰다.) 어... 그럼 팀장님이 갖고 계신 옷 중에 제—일 큰 옷으로 빌려주실 수 있으세요? 아니면 지금 입고 있는 옷 입고 자도 저는 괜찮기는 한데... 그럼 이불 세탁하고 갈까요! 저 이불빨래 잘 하는데!(당신한테도 큰 옷이면 자신한테는 당연히 클테니, 제일 큰 옷이라면 무릎까지도 내려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아윤이었다. 정 안되면, 집에 돌아갈 생각은 없고 이불이라도 세탁해줄 생각이다. 외출할 때 입었던 옷을 입고 자게 되면 아무래도 좀 그러니.)
#아윤이한테 선택지가 있다면 둘 중에 더 큰 쪽입니다 (`・∀・´) 크기가 엇비슷하다면 아무래도 잘 때 입으려고 빌리는 거니까 더 편한 티셔츠쪽이야~ -
122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ZZYAMZVOt.) 2021. 6. 3. 오후 4:02:27...어, 예..( 결국은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는 아윤의 말에 무어라 답을 할지 고민을 하다가 짧은 대답만을 돌려준다.) ..아뇨, 이불 빨래 같은건 해주실 필요 없습니다. 제일 큰 옷으로 가져다 둘테니 맘 편히 씻도록 하세요. (굳이 손님에게 그런 것을 시킬 생각까진 없었던 - 평상시에는 청소 아주머니가 대신 해준다 - 한성은 고개를 저으며 괜찮다는 듯 말한다. 가장 큰 옷이 뭐가 있었나, 하는 고민을 하는 것은 덤이었다.) 그럼 씻는 동안 준비 해두겠습니다. ( 한성은 이제 다시 욕실로 가도 괜찮다는 듯 말하곤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다. 왠지 평상시보다 더 피곤함이 몰려오는 그였지만, 천천히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 벗어던지곤 평상시에 걸치는 새하얀 티셔츠와 검정색 트레이닝 팬츠로 갈아입는다. 그리곤 아윤이 갈아입기 좋을 것을 고르다, 그가 집에 있을 때 자주 입는 커다란 하얀색 오버핏 셔츠를 꺼내선 조심스럽게 욕실 앞에 가져다 둔다. 할 일을 하고나니 뭔가 할게 없어진 그는 괜히 거실을 걸어다니다 쇼파에 털썩 앉아버린다.)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집에 사람을 처음으로 데리고 왔다. 그것도 직장의 신입이자, 계약연애중인 이성을. 어떻게 있어야 할지 모르겠는지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팔짱을 꼈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하며 아윤이 나오길 기다린다.)
# 그러하면 더 편한 티셔츠 쪽으로 가져다 드렸습니다 o(* ̄▽ ̄*)ブ 한성이는 모르겠지만 한성이 향기가 물씬~ -
123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Y3X9Z0BCDA) 2021. 6. 3. 오후 4:28:11저 진짜 잘 하는데! 동생들도 업어 키웠어요! (반쯤은 과장이었지만, 나머지 반은 참이었다. 동생들과 나이차가 5살, 7살 나니 그리 적은 나이차는 아니었다. 덕분에 동생들을 돌보느라 아윤의 손끝은 야무졌고, 회사에서의 똑부러진 모습도 그 덕이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영 보이지 않는 모습인 것 같지만 말이다.) 그럼 빨리 씻고 나올게요! (그 말을 하고서 아윤은 욕실로 쏙 들어가버렸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빨리 씻는다고 씻었으니 30분이 넘어가도록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만 물기를 털어낸 머리칼 위에 수건을 덮어쓴 아윤은 당신을 찾아 나왔다. 거실에 앉아있는 당신을 발견하기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았고, 옷도 당신이 욕실 앞에 가져다주었던 그것을 입고 있었다.) 옷 진짜 커다랗네요! 왠지 팀장님한테 안겨있는 것 같아요! (아까 전에 당신을 안았을 때와 같은 향기가 옷에서 나고 있었으니 그런 생각이 든 아윤이다. 샴푸도 당신이 쓰던 것이니 당신과 같은 향이 나고 있고, 바디워시도 마찬가지였으니 말이다.) 길이가 길어서 바지 없어도 될 거 같죠! (당신에게 어디까지 내려올 지는 모르겠으나, 아윤에게는 넉넉히 무릎 위까지 내려와서는 허벅지를 다 덮은 길이었다.) 이제 팀장님 씻으셔도 돼요! 저 팀장님 집 구경하면서 기다릴게요!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는 아윤은 집구경할 생각에, 졸업앨범을 찾을 생각에 해맑았다.)
#팀장님 졸업앨범이 어딨을까!! 침실에 있으면 못 들어가서 못 찾는걸 이제 알았다 ψ(`∇´)ψ -
124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ecZkNk0fRM) 2021. 6. 3. 오후 5:01:25믿어드리겠습니다만, 그래도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이에요. (아윤의 말에 쓴 미소를 지어보이며 대답한다. 역시 손님에게 그런 것을 시키기엔 그의 마음이 편하지 않았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다.) ..저한테 안겨있다니 아윤씨도 정말.. (굳이 저런 표현을 쓸 필요가 있냐는 듯한 눈으로 목욕을 마치고 나온 아윤을 바라본다. 열기가 남아있는 모습에 누구든 설레일 법 했고, 그 역시도 조금은 그 설레임을 느꼈다. 그는 그것을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아..그렇네요... 그건 다행입니다. (왠지 저 티셔츠 너머를 상상해버릴 것 같았는지 슬그머니 자신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아윤을 바라보다 시선을 돌려버린다. 역시 아윤의 외모는 객관적으로 예쁜 모양이었다.) ...제 방에만 들어오시지 않으면 됩니다. (손가락으로 자신의 방을 가리킨 그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몸을 일으켜선 방으로 들어와 버린다. 방 안의 욕실을 이용할 생각인 듯 했다.) ...역시 이게 올바른 것인지 모르겠네. (걸치고 있던 것을 벗고는 욕실로 들어와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중얼거린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모양이었다. 그야, 한창 때의, 빛나는 여성이 집에서 자신의 셔츠 하나만 걸치고 돌아다닌다니 누가 뭐래도 아찔하지 않은가.) 정신차려야해, 유한성.. 이 계약연애는 마음을 끊어내려는거니까..( 욕실의 타일에 콩콩 머리를 아프지 않게 박아가며 중얼거리는 한성이었다. 이래저래 목욕이 길어질 듯 했다. 누군가에겐 호재겠지만.)
# 서재! 한성이의 집 구조! 욕실2개( 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한성이 침실 1개, 서재, 거실, 주방, 베란다 로 구성되어있다! 뷰가 좋다! 그래봐야 고층건물의 숲이지만. o((>ω< ))o -
125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Y3X9Z0BCDA) 2021. 6. 3. 오후 5:26:00네에! 어차피 팀장님 옷 입고 있으니까 그럴 필요도 없지만요! (이거 입고 있으니까요, 라는 의미로 아윤은 입고 있는 티셔츠를 살짝 집었다 놓았다.) 진짠데요! 그럼 팀장님 닮은 커다란 인형 안고 있는 것 같다라고 할까요? (느낀대로 말했을 뿐인 아윤은, 당신의 시선에 눈을 깜빡거렸다. 그런 눈으로 쳐다보아도, 아윤의 죄라면 솔직하게 말한게 죄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쵸! 이럴 때는 키가 작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팀장님이 크신 것도 있지만! (자신의 방이라며 당신이 가르킨 쪽을 본 아윤은, 당신이 그 방으로 들어가버리자 씩 입꼬리를 올렸다.) 안 들어갈게요! (들릴 지 모를 답을 남겨놓고, 아윤은 찬찬히 집 구조를 살펴보았다. 졸업앨범이 있을만한 곳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팀장님 방 제외, 욕실, 거실, 주방, 베란다 제외. 남은 방은 하나 뿐이었기에 아윤은 바로 그 방으로 직행했다. 수건을 얹어놨을 뿐인 머리카락은 다 말릴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나 남은 방으로 들어가보니 그곳은 서재였고, 아윤은 열심히 앨범같은 것을 찾았다. 목소리를 내었다가 씻고 있는 팀장님 귀에 들어가서는 앨범을 찾고 있다는 것을 들킬까, 소리도 내지 않는 조심스러움이 발휘되었다.) ... (마침내 졸업앨범을 찾았을 때는 그대로 서재 바닥에 자리잡고 앉아서는 그것을 펼쳐보고 있는 아윤이다. 속으로만 귀엽다고 외치며 시간가는 줄도 모를 것이다.)
#덕분에 아윤이가 빠르게 팀장님 졸업앨범을 획득했습니다 (*´∀`)♪ -
126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mLLFI3qsR2) 2021. 6. 3. 오후 6:06:14...그런 표현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아윤씨. 왠지 그런 건 ... (연인들끼리 할만한 대화잖아요, 라고 말하려던 한성은 이내 입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그야, 그가 제안한 계약연애를 하는 중이었으니까 그래서인지 말을 끊은 한성은 말문이 막힌 듯 시선을 돌릴 뿐이었다.) 그러게요, 애초에 아윤씨가 자기 집에 가셔서 쉬시는게 최고가 아니었나 싶지만.. 이미 와버렸으니 더이상 그런 말은 그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침실만 들어오지 않으면 둘러보셔도 상관없습니다. (딱히 집에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도 없었고, 누가 보아도 모델 하우스처럼 필요한 것이나 그리 많지 않은 개인물품 정도가 다였기에 금방 질려선 관심을 끊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었다.)(아윤이 스파이처럼 조용히 서재로 들어가 앨범을 감상하는 동안, 한성은 샤워를 마치곤 젖은 머리를 매만지며 거실로 나온다. 거실에서 지루해선 널부러져 있을 줄 알았던 아윤이 보이지 않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은 그는 조심스럽게 서재로 걸어간다.) ..아윤씨, 여기 계십니까? (젖은 머리로 걸어온 그는, 서재 바닥에 앉아선 무언가를 보고 있는 아윤을 발견하곤 다가간다. ) ...그건 설마, 졸업앨범 입니까...? 딱히 볼만한 건 없을텐데 말이죠.. ( 자기 사진이 어떤지 알고 있는 그였기에, 애써 덤덤한 목소리로 말을 걸며 그 옆에 앉는다. 적당히 장단을 맞춰주다 거실로 나갈 모양이었다.)
# 아윤이.. 뭔가 뭔가 귀여워 (. ❛ ᴗ ❛.) 말로 잘 표현은 못 하겠는데 아무튼 귀엽다.. 무표정하고 몰개성한 졸업사진을 봐서 뭐 하지 하는 한성이의 생각을 뛰어넘는 아이 ㅋㅋㅋ -
127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Y3X9Z0BCDA) 2021. 6. 3. 오후 6:32:12(당신이 말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입을 닫으면 아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부끄럽다는 말을 하려던 것으로 착각한 아윤은 개구지게 웃을 뿐이었다. 안 그래도 저번에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된 식당에서 자신이 부끄럼쟁이라며 몇번 놀렸으니 그런 말을 못하는 가보다 생각한 것이다.) (아윤은 당신의 허락에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이럴 때만 당신의 말을 곧이 곧대로 잘 듣는게, 참으로 제멋대로였지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님을 아윤을 보고 알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졸업 앨범을 빠져있었을까,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화들짝 놀라하는 꼴이 나쁜 짓이라도 몰래 하다 걸린 것 같았다.) 놀랐잖아요! 네, 졸업 앨범! 지금보다 어린 팀장님 사진이 있는! (아윤은 졸업앨범에서 당신이 실려있는 부분을 펼쳐두고 있던 참이어서, 옆에 앉은 당신에게도 그 부분을 보여주었다.) 고등학생 때도 팀장님은 저보다 컸겠죠? 고3 때 찍은 거니까... 19살 팀장님은 19살 때도 멋지셨네요! 그래도 귀여움이 더 큰 거 같지만! 저 첫째 동생이 19살인데, 여기 사진 속 19살 팀장님이 훨씬 귀여워요! (순수하게 귀여워하고 있는 아윤이다. 본인을 앞에 두고 이렇게 연신 멋지다니 귀엽다니 말하면, 그리고 부끄럼쟁이라는 이미지가 생겨버린 당신에게는 부끄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말을 다 하고서야 들었다. 그래서 말을 끝냈을 때 살짝 당신의 눈치를 보려 당신을 보았다가, 젖어서 흐트러진 머리를 보았다.) 팀장님, 제가 말려드려도 돼요?! (자신의 머리도 아직 말리지 않고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역시 우리 팀장님이라고 할까, 물에 젖으면 보통 머리가 망가지는데도 팀장님 미모는 변함 없으시네요!
#어느 부분이 그렇게 귀여운거야??! 귀엽다면 고마울 뿐이지만 (*´∀`)♪ 아윤이는 팀장님 덕질 중이니까 무표정이어도 평범한 사진이어도 귀여울 뿐 ψ(`∇´)ψ -
128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aVlW69lXjs) 2021. 6. 3. 오후 6:59:20...저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졸업한 이후에는 이사할 때 들고만 다니고 신경쓰질 않았으니. (자신에게 졸업앨범을 보여주는 아윤 덕분에, 꽤 오랜만에 자신의 과거를 대면한 한성은 조금은 반가운 듯 중얼거린다. 딱히 아윤이 졸업앨범을 꺼내보는 것 자체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키는 지금이랑 별로 변한 것은 없을 겁니다. 고등학교 2학년 즈음에는 키가 다 커서 더이상 자라거나 하진 않았으니까요. 나이를 먹어서 오히려 조금 작아졌을지도 모르지만.(키 이야기가 나오자 잠시 생각에 잠겼던 그는 가벼운 설명을 덧붙인다. 그러고 보니 벌써 고등학생 시절이 10년이 훌쩍 넘었다는 사실에, 눈 앞의 아윤과 자신의 차이가 새삼스레 느껴지는 한성이었다.) ... 전 요즘들어 아윤씨의 귀엽다는 기준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찾아봤지만, 그 기준에 저는 부합되는게 없었는데.. (귀엽다고 말하는 아윤을 보며 역시 자신은 아무래도 모르겠다는 듯 쓴 미소를 지어보인다.) ...제 머리 말씀입니까..? 그렇기엔 아윤씨 머리도 말리지 않으셨는데.. 제 머리는 제가.. (왠지 이대로 있다간 거절하지 못하고 붙잡힌다는 직감이 들었는지 슬그머니 일어나서 먼저 방을 빠져나가려 하며 아무렇게나 둘러대는 한성이었다.)
# 그냥 마냥 행복해 하는 모습이나, 들뜬 모습이나.. 이것저것 귀여운건 잔뜩이지 ♪(´▽`) -
129 ◆CDzYDR2QqY (4FlR.DexgM) 2021. 6. 3. 오후 7:14:31아윤 : 팀장님이 19살 때 저는 9살이었는데!
라고 말하려고 했었는데 잘한 것 같다 (・∀・) 답레는 8시쯤 줄 수 있을 거 같아! 잠깐 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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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CDzYDR2QqY (eoypG8Nty.) 2021. 6. 3. 오후 7: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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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5ypxJAMmH. (E46iCO4Nd6) 2021. 6. 3. 오후 7:19:30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인식하고 있는데 팩트로 폭격...!! (ノへ ̄、) 느긋하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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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cupSaN.Q8g) 2021. 6. 3. 오후 7:53:33왜요?! 제가 팀장님이었으면 내가 이렇게 귀여웠지~ 하면서 맨날 봤을 거에요! (그리고 다시 졸업앨범을 팔락거리는 아윤이다. 반 단체 사진에서 금방 당신을 찾아내서는 손가락으로 콕 집어보인다.) 저 팀장님 잘 찾죠! (당신을 바로 찾아낸게 뿌듯한 듯 배시시 웃어보이는 아윤이다.) 팀장님 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키에요?!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키 같은데! (당신의 키가 크다는 것이야 잘 알고 있는데다, 당신의 옷을 입음으로써 체감도 했지만, 새삼스레 놀라고 있었다.) 팀장님은 160만 넘게 해달라고 소원 안 빌어보셨겠네요! (아윤은 160은 넘어보자고 소원을 빌어봤다. 보름달이 밝은 날이라던가. 딱 160으로 턱걸이가 되었지만.) 저한테 귀엽다는 기준은 팀장님이죠! 자고로 좋아하는 사람이 제일 귀여운 법! (똑부러지게 말한 아윤은 조금 으스대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이런 쪽에서는 자신이 당신보다 한참 선배라는 느낌이다.) 네! 제 머리는 팀장님 머리 말려드리고 나서 이따 말려도 되는데! 아니면 저도 팀장님이 말려주실래요? (당신이 슬그머니 일어나면 티셔츠 끝을 붙잡으려고 하는 아윤이다. 아직 자리에 앉아서 당신이 나가려고 하면 붙잡은 채로 버티려고 하는 속셈이다.)
#생각보다 일찍 왔다!! (о´∀`о) 궁금한 것 하나 있는데 내일 팀장님이랑 아윤이는 출근하는 평일일까 노는 주말일까?? -
133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7K359nHAc) 2021. 6. 3. 오후 8:30:03뭐, 아윤씨였다면 그럴만 할 것 같습니다만.. ( 졸업앨범을 팔락거리는 아윤의 말에 무의식중에 말을 내뱉은 한성이었다. 물론 말을 뱉고난 후에는 아차 싶었지만.) ... 확실히 잘 찾긴 하시네요. 근데 아윤씨가 그러니까 새삼스럽진 않게 느껴지는건 저도 많이 적응이 된 듯 합니다. ( 베시시 웃어보이며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아윤에게 조금 놀랍단느 듯 말하려던 한성은, 자기 앞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윤이란 걸 떠올리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그렇습니까? 저는 딱히 그런건 해본 적이 없어서.. (어렸을 때의 기억엔 그저, 공부만 하던 것 밖에 없었다. 당연히 그렇듯, 교우관계는 두루두루 나쁘지 않지만, 완전히 가까운 사람도 없는 그 시절의 기억.) 그래도 아윤씨 정도의 키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아윤이 서있던 것을 떠올린 한성은 잠시 뜸을 들이다, 남들의 기준에서도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의 기준에선 그렇다는 듯한 말을 돌려준다.) 역시 아윤씨의 기준이 남들과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아윤의 말에 이젠 졌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귀여움의 기준이 자신이라니, 그건 귀여움에게 실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안된다고 하면 된다고 할 때까지 안 놓아줄 셈이죠. (자신의 옷을 잡은 아윤을 보며, 그녀의 생각을 알았다는 듯 중얼거리더니 포기한 듯 한숨을 내쉰다.) ...그러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시간에 이런걸로 실랑이를 벌이기엔 너무 늦었군요.
# 음...주말이라고 하는게 더 재밌으려나 ? o((>ω< ))o 아윤이 일요일 전에는 집에 갈 생각 없을 것 같은데 ㅋㅋㅋ -
134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O3nZcZVcO6) 2021. 6. 3. 오후 8:59:13그쵸?! 팀장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이미 쏟아진 물을 다시 컵에 주워 담을 수 없듯이, 한 번 내뱉은 말도 주워 담을 수 없다. 아윤은 당신이 아차 싶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곧바로 대답하는 것이다.) 팀장님이 얼마나 귀여운지 팀장님도 역시 알고 계셨네요! (그러던 아윤은 새삼스럽지 않다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갸웃이다 반짝 웃었다.) 그거 이제 제가 팀장님을 좋아한다는 게 조금은 믿을 수 있단 뜻으로 받아들여도 돼요?! (자신이 당신을 좋아해서 하는 행동들이 낯설지 않다는 것이니 아윤은 당신을 지그시 바라보며 대답을 재촉하듯 굴었다.) 저도 팀장님 키였으면 소원 안 빌었죠! (당신이 자신의 키가 적당하다고 해주면 빙글빙글 웃었다.) 다행이네요! 팀장님이 크시니까, 팀장님이랑 어울려 보이려면 맨날 10센치짜리 하이힐 신어야 되는건가 고민했거든요! (안 그래도 당신과 나이차도 있는데, 키까지 훌쩍 차이나서야 잘 어울리게 보이지는 않을 것 같았다.) 별로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요! 그럼 팀장님은 뭐가 귀여움의 기준이신데요? (당신의 예상이 적중했단 듯 아윤은 웃었고, 당신이 포기한 듯한 대답을 들려주면 옷을 잡았던 것을 놓고 일어났다.) 저 동생들 다 남동생이에요! 남자 머리 말리는 거 자신 있어요! (아윤은 자신만만하게 당신의 등을 거실로 떠밀려고 했다.)
#주말이라고 해도 달라지는 건 하나뿐!! W(`0`)W 아윤이가 늦잠자냐 안자냐 뿐! 다음날 집 가기는 할거야♪ -
135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dHCknOlgp6) 2021. 6. 3. 오후 9:28:23아니..아니.. 제가 귀엽다는게 아니라 아윤씨가 귀엽다는 거....아니.. (한성은 들뜬 목소리로 말을 걸어오는 아윤의 기세에 밀려 다급하게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뭔가 해명을 하려다 더 꼬인 느낌이었지만.) ...믿기 하지만 역시 아직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 제대로 알고서 그 마음이 변하길 바라는거죠. (대답을 재촉하듯 다가오는 아윤에게 애써 차분함을 가장하곤 덤덤하게 말한다. 분명히 말했듯, 이 계약 연애는 그녀의 머릿속 한성이 현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었으니까.) 굽을 너무 높은 걸 신으면 몸에 안 좋으니까.. 굳이 그런 걸 신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몸을 소중히 여기세요. ( 그런 고민은 하지 말라는 듯 차분하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 결국은 나이차가 나는 것이 티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일지도 몰랐다.) 뭐.. 글쎄요..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윤씨는 그 조건에 맞는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슬그머니 눈을 피하며 중얼거리는 한성은 또다시 자신이 아윤의 페이스에 말려들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얌전히 앉아있곘습니다, 그러면.. (이젠 포기한 듯 쇼파에 앉아선 아윤에게 머리를 맡기려는 듯 중얼거리는 한성이었다.) 그..전 서툴지도 모릅니다. 남의 머리는 말려본 적이 없어서...
# 늦잠자는 아윤이 보고 머뭇거리다 볼을 살짝 찔러보는 한성이가 바로 떠올랐다. o((>ω< ))o -
136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2FesYtha/A) 2021. 6. 3. 오후 10:01:38아, 저요? (아윤은 다급한 당신의 반응에 조금 웃어버리고 말았다.) 저 귀여운 건 잘 알아요! 그래도 팀장님이 귀엽다고 해주시니까 훨씬 더 좋아요! 감사합니다! (웃음이 사그라들어가면 아윤은 눈을 접어 웃으며 대답을 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래도 믿어주셔서 다행이네요! 계속 안 믿어주셨으면 울면서 매달려야 되나 했는데! (과연 농담일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말하는 사람이 아윤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거 여러번 거절했지만 또 거절할게요! 안 변해요! 싫어요! (웃고 있는 것은 같았는데 단호한 느낌이 만연하다.) 안 신을게요! 그럼 뽀뽀하려면 팀장님이 앉아있을 때를 노려야겠네요! (까치발을 해도 당신에게 닿지 않을 키차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에 3번할 수 있는 뽀뽀를 하려면 그런 때를 노릴 수 밖에 없는 아윤이다.) 제가 귀엽다하시는 걸 보면 기준이 많이 다른 건 아닌 거 같은데... 전 저보다 팀장님이 더 귀엽다구요! (자신에게 떠밀려 나온 당신이 쇼파에 앉으면 종종종 헤어드라이기를 가져와서는 당신의 뒤, 소파 너머에 섰다. 헤어 드라이기가 작동하는 소리가 나고, 아윤의 손이 부드럽게 당신의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다.) 서투르셔도 괜찮아요! 제 머리 계속 말려주시면서 연습하시면 나아질걸요!
#그 정도로는 아윤이 못 깨울텐데! 어릴 때부터 동생들이 놀자고 덤비고 시끄럽게 해도 자버릇하다보니 웬만해서는 안 깬다!! ψ(`∇´)ψ -
137 유한성 - 한아윤◆5ypxJAMmH. (XsSc3HJzM6) 2021. 6. 3. 오후 10:37:18...역시 알고는 있었군요. 하긴 아윤씨 정도 되는 사람이 자기가 귀여운 걸 모를리는 없겠죠. ( 눈을 접어 웃어보이는 아윤을 보며, 역시라고 생각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을 한다. 누군가는 그런 당당한 반응에, 잘난척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성은 그런 아윤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듯 했다.) .... 설마 진짜 울면서 매달리려던 건 아니겠죠? 다른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 아윤씨는 그럴 것 같기도 해서..( 뭔가 쎄한 기분이 들었는지 싱글벙글 웃고 있는 아윤을 보며 떨떠름하게 중얼거린다.) ...물론 그렇겠죠.. (하지만 분명 좀 더 오래 보면 달라질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런 그녀의 마음을 받을 용기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외면하는건지 모를 일이었다.) 그것도 역시 막무가내로 하실 것 같으니까... 적당한 장소에서 제가 기울여 드리겠습니다. 그쪽이 다른 사람들 눈에 덜 띄게 될테니까요.( 아윤이 뽀뽀를 하려고 콩콩 뛰는 것이 귀엽긴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눈에 띄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런 것은 잘 숨어서 하자는 말처럼 가볍게 돌려 말한다.) 그건 오늘 아윤씨가 한 말 중에서 제일 동의할 수 없는 말입니다. 다른 말은 제쳐두고 그건 힘들겠네요.( 자신의 머리를 말리기 시작하는 아윤의 말에 , 이것만큼은 절대로 동의를 못한다는 듯 말한 한성은 묘하게 졸려오는 것을 느낀다. 어째서일까, 이건 아윤의 손이 부드럽게 머리를 매만져줘서 그런 것일까.) ...그것도 한번 시키려는게 아니였군요, 아윤씨는 여러모로 대단하네요, 정말. 그쯤 됐으니 앞에 앉도록 해요. 감기 걸리겠어요. (자신의 머리는 얼추 말랐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자신의 앞을 가리키며 말한다. 기왕 하게된 것 제대로 해볼 생각인지, 그의 눈에는 의욕이 가득했다.) ...어차피 하게 된거 뽀송하게 말려드리겠습니다.
# 깨우려는게 아니라 말랑한 볼을 즐기는거지~! ㅋㅋㅋ o(* ̄▽ ̄*)ブ -
138 한아윤 - 유한성 ◆CDzYDR2QqY (cGrWAn4lA6) 2021. 6. 3. 오후 11:08:39하나 이상한 거는, 저도 제가 귀엽다는 걸 아는데 왜 저보다 훨—씬 더 귀여운 팀장님이 자신이 귀엽다는 걸 모르시냐는 거에요! 진짜 의문이죠?! (자신이 귀여운 것은 아윤에게 별 논제가 되지 못 했다. 당신이 자신에게 귀엽다고 한 것은 의미없이 한 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신의 귀여움이 대화 주제를 차지하고서 바뀌질 않는다.) 매달리면 민폐니까 매달리는 건 안 했을거에요! (우는 것에 대한 말이 없다는 건, 울기는 했을 거라는 소리 밖에 되지 않았다.) 물론 그렇습니다! (더 확실히 못박으려는 듯 당신의 대답을 따라한 아윤이다.) 진짜요?! 팀장님 진짜 좋아요! (뽀뽀를 하는 걸 별로 탐탁치 않아 했으면서 자신이 뽀뽀를 하겠다니 그에 맞춰준다는 당신이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윤은 지금도 당신에게 뽀뽀하고 싶었지만 하루에 3번이라는 조건이 있으니 참았다. 그래서 좋아한다는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것으로 그나마 덜어냈다.) 왜요! 진심인데! 팀장님 정말 귀여우시다구요! (아윤은 정녕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눈에는 당신이 귀엽기만 하니 말이다.) 당연히 팀장님 댁에서 잘 때마다죠! 연습하실 수 있으니까 좋은 거 아니에요? (아윤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고, 익숙한 손길이 결대로 당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하였다.) 네에! (아윤은 소파에 앉아있는 당신이 앞을 가리키니 바닥에 앉으라는 걸까 생각했다. 하지만 바닥에 앉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신이 회사에서 무릎에 앉혔던 것을 기억하기 때문에, 복수하는 심정으로 이번에는 아윤이 먼저 당신의 무릎 위에 앉으려 했다.) 잘 부탁드려요! 머리가 길지는 않으니까 괜찮을 거에요! (아윤에게서는 그때와는 다른 샴푸 향이 난다. 당신이 쓰는 것과 같은 것, 같은 향이다.)
#그건 맘껏 즐길 수 있을거야~!! 꼬집어도 아프게 하지 않으면 안 일어난다 (( _ _ ))..zzzZZ -
139 ◆5ypxJAMmH. (Q5wl4mmzPk) 2021. 6. 3. 오후 11:26:16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구 킵하자!! (*°▽°*) 이유는 피곤해서 그런가 글이 안써지네.. 아윤주한테는 제대로 써서 주고 싶은데 ㅠㅠ 대신 썰풀이라던가 해보는건 어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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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CDzYDR2QqY (fnlFaiTiPM) 2021. 6. 4. 오전 9:11:49왜 갱신된 줄 몰랐지?? (´༎ຶོρ༎ຶོ`) 어제 기다리게 했으면 미안해 ㅠㅠㅠㅠㅠ 한성주 자러갔나보다 하고 그냥 잤네................. 답레는 편할 때 줘! 썰풀이는 언제나 오케입니다 ᕦ(ò_óˇ)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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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5ypxJAMmH. (m7imSJbGr6) 2021. 6. 4. 오전 10:35:47안녕 아윤주~ (. ❛ ᴗ ❛.) 잠은 잘 잤니??? 잘 잤으면 괜찮아, 그럴 수 있지 o(* ̄▽ ̄*)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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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CDzYDR2QqY (0agaxtQEsY) 2021. 6. 4. 오전 11:23:05응 푹 잤어! 한성주는 잘 잤어?? ㅠㅠㅠㅠ 고마워....... 다음부터 이런 실수 안할테야 (´༎ຶོ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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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5ypxJAMmH. (hPptB7TEAw) 2021. 6. 4. 오전 11:37:04푹 잤다니 다행이네 (. ❛ ᴗ ❛.) 나도 잘 잤지~ 잘 잤으면 된거지 뭐~ ♪(´▽`) 곧 점심도 먹어야겠네~ 일상은 어제랑 비슷한 시간부터 돌릴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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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CDzYDR2QqY (Nd6g5E1eys) 2021. 6. 4. 오전 11:52:58잘 잤으면 다행이다!! 난 속이 별로라 점심은 건너뛸 거 같아 (´ー`) 한성주는 맛있게 먹어!! 답레는 말했다시피 편할때 주면 되고~ 오늘은 내가 텀이 느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말해둘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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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5ypxJAMmH. (EXxSNvDkz2) 2021. 6. 4. 오후 12:05:12응응, 속이 별로구나.. 약이라도 챙겨 먹고 그래..! 내버려두면 더 안 좋아질라 (ノへ ̄、) 응응, 답레는 여유롭게 주도록 해. 급한거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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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CDzYDR2QqY (PvhbjN4Kws) 2021. 6. 4. 오후 12:16:59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야!! 걱정마 (・∀・) 그럼 이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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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유한성 - 한아윤 ◆5ypxJAMmH. (s.tz2vT8xM) 2021. 6. 4. 오후 2:07:44진짜 의문이네요. 이쯤되면 아윤씨의 귀여움 기준이 다른 분들과는 다른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얼른 대화 주제를 바꾸고 싶은 듯, 한성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을 돌려준다. 이 주제가 계속 이어져봐야 끝이 나지 않을거라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 아뇨, 그냥 우는쪽이 좀 더... (민폐인 것 같은데요, 라는 말을 하려다가 입을 꾹 닫은 한성이었다. 원래 남자 혼자 사는 것이라 알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여자 울음소리가 나면 이래저래 곤란해지는 것은 한성이었으니까.)(더 확실하게 못 박으려는 듯 자신의 말투를 따라하는 아윤을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 한성이었다. 눈 앞의 여자가 자기의 생각보다도 훨씬 더 뚝심이 있어보였으니까.) ... 역시 뭔가 이상하게 반대로 흘러가는 기분이 드네요. (원래 계획했던 계약연애의 목적과는 멀어져가는 모습에, 아주 잠시 두통이 몰려오는 듯 했다. 차마 기뻐하는 아윤을 보며 무어라 말할 순 없었지만.) 자자, 그 이야기는 슬슬 그만하도록 합시다.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귀엽지 않다는 부분에 트집을 잡자, 이번엔 단칼에 막아서는 한성이었다. 귀여움을 논하는 부분에선 슬슬 피로감이 몰려오는 듯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는 사람들의 기준에서 귀여운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됐으니까.) ...연습해서 굳이 써먹을 곳이 있을까요.. (애초에 자신이 아윤 외의 다른 누군가의 머리카락을 말려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계약 연애가 끝난다면 다시 이 집에 홀로 남게 될테니까.) 아윤씨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분이네요. 회사에선 갑자기 도망치시더니 지금은 도로 앉으시는 걸 보면. (아윤이 복수를 하려는 듯 무릎 위에 앉아, 그것을 바라보던 한성은 역시 오묘한 표정을 지어보이지만, 아윤의 위치를 조정하려는지 가볍게 아윤의 허리를 붙잡아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게 앉혀두며 말한다.) 자,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자신에게서 나는 샴푸 향이 아윤에게서도 난다는 것이 묘한 기분이었지만, 애써 기분을 다잡고는 천천히 온도를 조절하며 아윤의 머리를 말리기 시작한다. 커다란 그의 손이 자연스럽게 아윤의 머리속을 파고들어 세심하고 간질거리게 아윤의 머리카락을 매만져간다.)
# 진짜로 사귀게 되었을 때는 괜히 아침에 아윤이 얼굴로 장난치고 있을 것 같다 ♪(´▽`) 그러다 눈 뜨면 입을 맞춰주고 말이지. 그때는 진짜 한침대를 쓰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
148 ◆5ypxJAMmH. (xLy2vJ.7Xg) 2021. 6. 5. 오후 8:07:57얍 올려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