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931> [느와르] Amico Nostra - 01 (518)
이름 없음
2021. 5. 9. 오후 1:48:12 - 2021. 6. 3. 오후 3: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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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 (8/Ri2vA4hw) 2021. 5. 9. 오후 1:48:12" Amico Nostra는 Friend of ours, 우리의 친구라는 뜻이야. 마피아는 스스로 자기소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제 3자가 소개를 해줘야하거든. 보통 정규조직원끼리 처음 만나는 상황에는 둘을 모두 아는 제3의 인물이 '이 쪽은 우리의 친구 A입니다' 하고 말하는 식이지. 그러니까 Amico Nostra는 이 사람은 우리와 같은 마피아라는 뜻이라는 의미야. 잘 알아둬. "
- 트릭스터, 니아 테일러의 새내기 교육
※ 모든 설정과 묘사는 17금의 수위를 지켜주세요!
※ 하고싶은 말이 있다거나 궁금한 것이 있다면 주저없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세요
※ 일상이 위주입니다. 가끔 큰 이벤트가 하나씩 진행됩니다!
※ 상판의 룰을 최우선으로 따릅니다. 이를 어길시 1차 경고 2차 시트하차입니다. 규칙을 잘 지켜 슬기로운 상판생활을 합시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899 -
1 로쏘주 (weWPvw0Q1s) 2021. 5. 9. 오후 1:50:41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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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1:54:41어서와 어서와! 첫 갱신을 가져갔구나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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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2:07:11"어제 치료한 사람을 오늘 시체로 보게 되는 것 만큼 짜증나는 일은 또 없어."
Dr.라브루크가 싫어하는 것 ①
안착! -
4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2:15:47어서와 닥터! 어디에든 의사는 있는 법이구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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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로웰주 (3GmtP9ATsw) 2021. 5. 9. 오후 2:43:40로웰주, 지금 막 도착했습니다!
잘 부탁해 모두들~~~!!~!~!~ (˙ ꒳ ˙)/♡ -
6 화이트주 (CrdUYoC1PU) 2021. 5. 9. 오후 2:46:01다들 안녕 ☺️ 나도 발도장 찍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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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로쏘주 (xjpKTxVgYk) 2021. 5. 9. 오후 2:51:42다들 안녕 설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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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로쏘주 (xjpKTxVgYk) 2021. 5. 9. 오후 2:53:25다들 뭐하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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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로웰주 (3GmtP9ATsw) 2021. 5. 9. 오후 2:55:02안녕안녕~~ 다들 어서와!!
여기가 드디어... 내가 누울 자리인가... ∠( ᐛ 」∠)_ -
10 로웰주 (3GmtP9ATsw) 2021. 5. 9. 오후 2:58:34나는 잠깐 쉬면서 체력 충전하는 중! 로쏘주는 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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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화이트주 (t1FARMTeWs) 2021. 5. 9. 오후 2:59:18할일이 있어서 처리하면서 눈으로 보는 중이야.
로웰주 로쏘주 안녕~ -
12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2:59:26다들 어서와!! (부둥부둥)
나는 일이 조금 있어서 두 세시간 후에나 올 것같네. 이따봐!! -
13 로웰주 (3GmtP9ATsw) 2021. 5. 9. 오후 3:05:09화이트주 안녕! 세상에.. 일요일에도 일이 있다니 일요일은 푹 쉬어야 하는 날인데..ㅠ
캡틴도 안녕!! 캡틴 다녀와~ 이따가 봐!! -
14 로쏘주 (OHH7doYfRE) 2021. 5. 9. 오후 3:06:48나는 약속이 있어서 밖에 나온 상태야! ㅇㅂㅇ... 그러면서 잠깐잠깐 이거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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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화이트주 (AzaCUljfmo) 2021. 5. 9. 오후 3:14:27로쏘주 잘 다녀와~
로웰주는 쉬는중이구나, 역시 주말엔 쉬어야지.
캡틴은 이따 봐~ -
16 로웰주 (3GmtP9ATsw) 2021. 5. 9. 오후 3:20:12로쏘주는 밖이구나! 일요일에 약속이라니 로쏘주 인싸..!! 0ㅁ0
뭔가 나도 이렇게 한가롭게 있으면 안될 것 같은데 다시 가서 일이라도 해야하나... -
17 화이트주 (4cuS3Uty9g) 2021. 5. 9. 오후 3:21:15그런게 어딨어 ㅋㅋㅋ 쉴 수 있을 때 쉬는게 좋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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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로쏘주 (Qa0RLFHRYU) 2021. 5. 9. 오후 3:24:02인싸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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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로웰주 (3GmtP9ATsw) 2021. 5. 9. 오후 3:24:22>>15 사실 지금 이렇게 한가로운 대신... 내일 엄청 바빠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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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화이트주 (cys.3bE68A) 2021. 5. 9. 오후 3:34:49>>18 인싸 로쏘주...(메모메모) ㅋㅋㅋㅋ
>>19 앗, 원래 월요일은 언급하는게 아니랬어 ㅋㅋㅋㅋㅋ -
21 로웰주 (3GmtP9ATsw) 2021. 5. 9. 오후 3:35:10>>17 그치만..모두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ㅠㅠ
>>18 아닌데! 충분히 멋쟁이 인싸인데...! -
22 로웰주 (3GmtP9ATsw) 2021. 5. 9. 오후 3:40:10>>20 금기어 월요일..!ㅋㅋㅋㅋㅋㅋ 내 손이 잘못했네 월요일을 언급하고 말이야!! 때찌땃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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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화이트주 (QmiAMkeIsY) 2021. 5. 9. 오후 3:40:57>>22 월요일 돈땃쥐..돈땃쥐...
일요일인 것만 보는거야... 일상도 돌리고 싶다 -
24 로웰주 (3GmtP9ATsw) 2021. 5. 9. 오후 3:55:16>>23 좋아 오늘은 일요일...오늘은 일요일..그리고 내일도..일요일.....
그러게 일상..!!ㅠ 일 때문에 바빠서 못 돌린다면 먼저 선관 같은걸 짜보면 어떨까
물론 우리 스레가 선관 허용이고 화이트주가 원한다면 말이쥐.. -
25 화이트주 (Lmadmm5bk2) 2021. 5. 9. 오후 3:59:10>>24 선관도 좋지 ! 아무래도 로웰이랑 화이트가 선관이 없을 것 같지는 않고..?
괜찮다면 나도 짜보고 싶어. -
26 로웰주 (nV3TMjKBsk) 2021. 5. 9. 오후 4:05:26>>25 나도 좋아! 그럼 선관을 여기서 짜야 할까..시트 스레에서 짜야 할까...? 0ㅁ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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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화이트주 (tUQVAhhVKk) 2021. 5. 9. 오후 4:06:55>>26 아무래도 선관은 이쪽에서 짜는게 좋을 것 같긴 해. 시트스레에 그렇게 채우면 시트 찾기도 어려워지고 그럴 것 같거든 😁 혹시 생각해둔 선관 같은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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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4:39:17>>27 그러게 화이트주 말대로 이쪽이 좋을 것 같네! 음..나는 일단 생각나는 건, 로웰이 조직원이 되기 전에 서로 어떤 계기로 안면이 있었는데 이후에 조직 안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거나, 아니면 화이트가 지도자 자리에 앉기 전부터 로웰이 조직에 있었어서 무언가를 계기로 서로 적당한 친구? 사이나 혐관 사이가 되었다던가..?
느와르 스레인데 너무 순한맛 선관인가(?)
화이트주가 원하는 선관 있으면 매워도 좋으니까 뭐든 편하게 말해줘! -
29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4:39:56늦어서 미안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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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화이트주 (QmiAMkeIsY) 2021. 5. 9. 오후 4:48:05>>25 음, 아무래도 화이트가 조직의 지도자로 있게 된 건 최소 10년 가까이 된걸로 생각하고 있거든. 그러니 아무래도 로웰이 먼저 조직에 있기는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아무래도 로웰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있었을 것 같지는 않아서! 내가 로웰에 대해 아는게 아무래도 한정되어있어서 이부분에 대해 들어봐야 할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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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5:00:38복귀야~! 선관 당연히 짜도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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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화이트주 (tM3055Bqvs) 2021. 5. 9. 오후 5:01:50캡틴 어서와. 짜도 되는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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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화이트주 (cys.3bE68A) 2021. 5. 9. 오후 5:07:40니아랑도 접점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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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5:09:26있을 수 밖에 없지~ 니아는 모든 조직에 발을 담궜던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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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5:11:09>>30 그렇구나!! 0ㅁ0! 그럼 화이트가 지도자가 된 한참 후에 로웰이 조직에 들어왔겠네. 로웰은 거의 신입이겠구나!
시트에는 아직 없지만 로웰은 원래 어릴적에 아마톨리 밖에서 어떤 용병 집단에게 길러지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용병으로 생활하다가, 일이 생겨서 모두 흩어지고 로웰은 아마톨리로 흘러 들어오게 되었다...라고 일단 설정해 두었어!
이렇게 되면 어디를 선관의 포인트로 잡아야 하려나...일단 아마톨리에 들어온 직후로 해야겠지..?🤔 -
36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5:12:54로웰주 안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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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5:14:53캡틴 안녕!! 어서와! 선관 짜도 된다니 다행이다ㅠ
캡틴 캡틴~ 캡틴이 선관 짜도 된다고 했으니까..캡틴도 같이 선관 짜자!!! -
38 화이트주 (xR4/tasL/s) 2021. 5. 9. 오후 5:16:01>>35 음, 아마톨리에 들어왔을 때, 로웰의 상태가 어땠으려나? 우연찮게 마주친 화이트가 로웰에게 손을 내밀어서 솔리튜드로 들어왔다는 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은데.. 화이트의 안배로 들어오게 되어서 로웰의 출신이 확실치 않아도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 같은걸로..
>>34 화이트 : 목숨 하나는 정말... -
39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5:33:26>>37 음 나도? 그럴까 X) 생각나는게 있을까?
>>38 니아:무릎 꿇고 배도 까고 꼬리도 흔들었어요. 살려주면 안될까요? 히히 -
40 화이트주 (ufZMDZZ9JY) 2021. 5. 9. 오후 5:36:17>>39
화이트 : 적당히만 해, 적당히. 뭐든 적당한 것이 좋다는건 네가 제일 잘 알잖아?
화이트랑도 선관 짜볼래 캡? -
41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5:40:33좋지 X) 생각나는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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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화이트주 (kmBbNbb6Yo) 2021. 5. 9. 오후 5:48:21>>41 그러게 뭐가 좋을까 으음..고민고민.. 혹시 캡틴도 좋은 생각있으면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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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5:52:20우선 화이트는 현재 니아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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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5:53:02>>38 상태가 좋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 아마 무장도 거의 하지 않은 채로 그동안 용병 일을 하면서 생긴 적들을 피해 쫓기듯이 아마톨리에 들어왔을 테니까! 겨우 살아 남기는 했지만 상처도 많고 지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럼 화이트가 로웰을 마주쳤던 때는 언제였을까? 로웰이 막 싸움을 끝냈을 때나, 이미 싸움이 다 끝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화이트는 로웰을 주울 때(?) 어떤 생각을 했으려나..? 나이에 맞지 않는 의외의 실력? 아니면 동정심?
화이트의 안배라니, 화이트 당신 친절한 사람..!!
>>39 음..니아가 조직에 있었을 때 로웰도 조직에 함께 있었으려나? 아니면 니아가 벌써 조직에서 나가고 난 뒤에 로웰이 들어왔을까? 일단 지금 생각나는 건, 로웰이 신입일 때 니아가 조직에서 나간 줄 모르고 위험에 처한 니아를 도와줬다는 느낌은 어때?
혹시 캡틴이 따로 원하는 선관이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줘! -
45 이름 없음 (8/Ri2vA4hw) 2021. 5. 9. 오후 5:57:45>>44 니아가 한 조직에 오래 몸을 담지는 않았었으니까 아마 스쳐지나갔거나 니아가 조직을 나간 이후라고 생각해! 여기서 조금 짚고 넘어갈게, 니아는 공식적으로 '나 탈퇴! 안녕!'이라고 한 적은 없어. 그러니까 여러개 조직에 동시에 속해있는 상태이고 스스로 나간게 아닌 쫓겨나듯 나가졌다는 점하고 그럼에도 공식적으로 탈퇴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줘!
로웰은 니아가 여러 조직에 발을 담구고 여기저기에 정보를 팔고다니는 것을 알면 죽이려고 했을까? -
46 화이트주 (kmBbNbb6Yo) 2021. 5. 9. 오후 5:59:32>>43 방정맞고, 자기 목숨으로 도박을 걸고, 조직들의 통수를 칠 정도로 말괄량이지만, 그래도 그 능력 하나만큼은 뛰어나서 목숨이 붙어있는 사람. 가볍게 박수는 쳐주지만 남들보고 따라하라곤 못 하겠군. <- 화이트와 누군가의 사담에서 발췌
>>44 그러면 막 싸움이 끝나고 겨우 살아남아서 숨이 붙어있는 로웰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건 어떨까. 뭔가 남다른 아이라는 걸 느끼고서 손을 내민거지. 위태로운 건, 유전병인 알비노를 가지고 있는 화이트도 마찬가지니까. 아무래도 걱한 신체활동 같은던 화이트가 하기도 힘들고.. 인재를 보는 눈이 있는 화이트가 '친절'과 '자애'로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 거둬들였을 것 같아. 물론 이해타산적인 부분도 존재는 랬겠지만. 이랬다면 로웰은 화이트를 어떻게 생각할까? -
47 아이리스주 (D1aVXysBY2) 2021. 5. 9. 오후 6:01:24다들 안녕! 선관 짜느라 모두 바빠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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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6:02:42나메를 콘솔에다 달고 있었네 정신차려라~~~!!
자기 목숨이 무엇보다 소중해서 도박을 거는 사람은 아니지만 X) 의외로 평이 좋아서 놀랐다! 마지막으로 거쳐간 곳이 솔리튜드니까 화이트하고도 안면을 튼 상태일거고 아마 가장 오래 있었을테고.. 화이트는 아직 니아를 같은 패밀리로 여기고있나? -
49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6:02:53>>47 어서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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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화이트주 (kmBbNbb6Yo) 2021. 5. 9. 오후 6:07:38아이리스주 어서와. 화이트의 선관은 열려있으니 혹 생각이 있거든 언제든 말해줘.
>>48 화이트는 재능이 있는 사람을 무시하지 않으니까. 어떻게든 패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들은 다 머리속에 넣어두기도 하고. 화이트 본인은 그렇게 생각해주려 하지만, 아무래도 다른 일원들은 애매하겠지? 화이트 개인적으로는 언제든 돌아오려면 다 털어내고 돌아오라고 말해줬을지도 모르겠다. 둘이 어느정도 친분이 생겼다면 말이지. 물론 니아가 솔리튜드에 위험을 줄 무언가를 해버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이야. -
51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6:09:44>>50 자기 목숨이 위험해지면 >>솔리튜드에 위험을 줄 무언가<<도 얘기하고 다녔습니다 (...) 물론 앞에서는 절대 안그랬다고 계속 발뺌했겠지! 자기관리가 철저한 니아니까 남들이 알지못하고 비밀엄수도 챡챡 했을거고.. 다른건 몰라도 정보 하나는 확실한 니아니까 큰 도움이 될 수 있었겠네. 화이트랑도 꽤나 친분이 있었겠고, 그렇게 생각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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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6:15:57>>49 안녕안녕~.
>>50 그것때문에 지금 모두의 매력적인 시트를 읽어 나가는 중이야...! 가능하면 선관 최대한 많이 짜고 싶어서. -
53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6:23:24시장의 딸이라면 니아 입장에서도 엄청 눈독들이고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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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화이트주 (kmBbNbb6Yo) 2021. 5. 9. 오후 6:27:22>>51 화이트가 정보를 팔러온 니아한테 넌지시 말하겠지. 자기쪽 정보 적당히 팔고 다니던지, 아니면 슬슬 돌아오던지. 하면서 말이야. 그래도 둘이서 술을 마실 정도로 핀분이 있는 사이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52 나도 더 읽어봐야겠네~ -
55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6:35:41>>54 오케오케! 그 정도 친분만 설정하면 될 것 같아~ 자세한건 일상 돌려가면서 차차 정하자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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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6:44:16>>45 그렇구나! 꼭 기억하고 있을게! 쫓겨난 이라고 표현했어야 했는데 내가 그냥 나갔다라고 표현해 버렸네 미안해..ㅠㅠ
그럼 조직에서 스치듯 얼굴 정도는 보았던 사이로 하면 어떨까? 그래서 로웰이 니아가 같은 조직에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이후 쫓겨난 것 까지는 모르고 있다가 위험에 처한 니아를 보고 도와준거지! 음..정보를 파는 걸 알고 있더라도 로웰이 아직 신입이라 아무래도 남들처럼 충성심이 엄청 강하거나 할 때도 아니었을 테고, 특별히 명령을 받지도 않았을 테니까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그냥 아는 사람 대하듯 평범하게 대할 것 같아! 물론 용병 생활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정보를 파는 행동을 완전히 좋게 보지는 않더라도 니아를 싫어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아!
>>46 그거 좋을 것 같아! 아마톨리에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확한 상황도 모르고 이전의 안좋은 기억들로 인해서, 티를 내지는 않겠지만 손을 내미는 화이트에게 어느정도 경계심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해. 사람의 마음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조직에 오고 나서도 초반부터 온전히 강한 충성심을 가지지는 못하지만, 화이트가 하는 명령들은 충실하게 따르려고 할 것 같아! 어찌 되었든 일단 자신을 살여준 화이트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당연히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참! 화이트는 로웰을 여자라고 알고 있을까? 아니면 남자라고 생각할까?
아이리스주 어서와!! 아이리스주도 같이 선관 어때..? (~˙ ꒳ ˙)~ -
57 화이트주 (j32iXi1ISU) 2021. 5. 9. 오후 6:46:29>>56
음, 로웰을 줍줍(?) 했을 때에 알게 되었다는 건 어떨까? 다만 로웰도 숨기고 다니니까 굳이 화이트도 그걸 입밖에 꺼내지 않는거지. 일단 로웰도 어엿한 가족이니까, 가족이 숨기는 걸 화이트가 마음대로 떠들고 다닐 일은 없을거야. 이 부분은 로웰주도 괜찮다면 하는걸로!
>>55 오케오케 일상으로 살을 붙여보자. -
58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6:54:57>>54 로웰이 니아를 구해줬다- 라는 것에서 생각난게 있어!! 니아가 여기저기 정보를 팔고 그 댓가로 목숨을 부지했기 때문에 그걸 안좋게 보고 죽이려는 조직도 분명 있었어. 그래서 이건 니아를 구상하던 단계에서 생각했던 건데 한 번은 여기저기 정보를 팔고 다니다가 덜미를 잡혀서 혀가 잘릴 뻔 한 적이 있었거든! 그 때 도와주었다는 걸로 괜찮을까? 니아는 자기를 도와준 댓가로 아마톨리에 온 지 얼마 되지않은 로웰에게 이것저것 알려주었다는걸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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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02:08니아 테일러(=트릭스터 니아)/무소속/21/여/160/은장발/황안
- 왼쪽 눈 상처
- 몸에 타투(부위마다 다양한 그림)
- 순한 인상
- 짙은 녹색 오버사이즈 야상
- 실리주의, 유머스러움, 손익계산 빠름
- 세 조직 모두에 몸 담은 경력 보유
- 뒷세계 정보통
화이트 데 솔리튜드(가명)/SS(보스)/??(20후~30초 추정)/남/187/백발/적안
- 알비노
- 검은 정장, 와이셔츠, 붉은 넥타이
- 휴식 시 평상복
- 수염 없음
- 호리호리한 체형
- 완벽주의자, 자기확립, 뒤틀린 가족애와 자기애, 상냥함과 단호함의 공존
- 시력 낮음
- 흡연자
- 잠 없음
- 조직에 애정이 있음
리브쿠르 백 셸/무소속(의사)/27/남/170/흑발/잎머리에 눈 가려짐
- 깔끔한 옷맵시
- 다크서클
- 의사인데, 백의 잘 안입음
- 와이셔츠, 청바지
- 의료가방 항시 소지
- 이상적 의사, 채식 혐오, 신경질적, 로봇같음, 때론 감성적
- 실력은 도시 내 최고수준, 노력하는 천재
- 술, 담배, 마약 다 안함
- 강강약약
- 외과의 전공
로쏘 R 루브룸/DMC(보스)/25↑(추정)/남/180초중반/적발/갈안
- 맨 얼굴 본 사람 = 조직원 중 가까운 몇 명
- 역병의사 가면(DMC의 상징) 항시 착용
- 슬림한 몸, 잔근육
- 피어싱, 십자 귀걸이
- 검은 셔츠, 리본, 모자 달린 검은 자켓
- 블랙or청바지, 검은 부츠
- 장난꾸러기, 기분파, 악동, 순수한 악의, 잔인함, 의외의 순수함
- 술 잘 안함, 헤비스모커
- 원래 이름, 나이 잘 모름
- 천애고아, 교육전무
- 조직원이 명령 불복종 시, 응징
- 좋아하는 색: 붉은 색
- 심심한 거 싫어함
로웰 시즈(추정)/SS(조직원)/25/여/169/백단발/벽안
- 우측 귀 흉터(피어싱 흔적으로 추정)
- 장신구 일체 없음
- 온몸이 상처, 붕대로 가득
- 근육질
- 중성적
- 셔츠, 넥타이, 빈틈없는 옷차림
- 공과 사가 확실, 원칙주의, 무뚝뚝, 냉정, 사교능력 우수
- 누구에게나 존대
- 댓가 없는 선행
- 뛰어난 감, 빠른 적응, 훈련 유경험자로 추정
- 과거 지인, 친지 없음
- 성별에 대해 모호한 태도
- 흡연, 음주 사절
아이리스 백(=백 아린)/무소속(거리의 음악인)/20/여/164/흑장발/실눈(백안)
- 앳된 외모
- 동양과 서양의 미 조화
- 붉은 빵모자, 하얀 스웨터, 붉은 목도리
- 잔잔한 미소
- 낙천적, 순수, 생각 없는 척, 깊은 이해심
- 한국계 미국 혼혈
- 어머니: 진 마리아, 전설적인 팝 가수, 미국인
- 아버지: 박 찬수, 전 헐리웃 영화배우, 현 아마톨리 시장, 한국인
- 선천적 전맹(=아예 볼 수 없음)
- 어렸을 적, 딸의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어머니가 음악에 대해 가르침
- 반대로 아버지는 딸의 장애를 어떻게든 고치려하다 타락함, 영화배우로서 쌓은 명성을 모두 버리고 정계에 입문하여 권력과 부를 쌓음 -
60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02:54결국 읽다가 시트를 요약정리해버렸다. 모두 선관 짤 때 이거 보면서 참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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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7:04:11와아아악 세상에!!! 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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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7:04:21안녕하세요 의사양반입니다.
선관 찾습니다.
덧붙여서 나중에 영 좋지 않은 곳에 총을 맞아 병원에 오는 것으로 일상을 돌리실 분도 미리 구해봅니다(?) -
63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07:41>>53 그건 어떤 의미일까...? (살인예고인가?)
>>54 그럴 줄 알고 정리해왔지.
>>56 물론이지! 정리해둔 거 보면서 같이 짜볼까?
>>62 선관! 여기! -
64 화이트주 (QuEGHig1dI) 2021. 5. 9. 오후 7:07:57와 아이리스주 대단해!
의사양반 어서와. 😎 -
65 아이리스주 (D1aVXysBY2) 2021. 5. 9. 오후 7:08:16니아 테일러(=트릭스터 니아)/무소속/21/여/160/은장발/황안
- 왼쪽 눈 상처
- 몸에 타투(부위마다 다양한 그림)
- 순한 인상
- 짙은 녹색 오버사이즈 야상
- 실리주의, 유머스러움, 손익계산 빠름
- 세 조직 모두에 몸 담은 경력 보유
- 뒷세계 정보통
화이트 데 솔리튜드(가명)/SS(보스)/??(20후~30초 추정)/남/187/백발/적안
- 알비노
- 검은 정장, 와이셔츠, 붉은 넥타이
- 휴식 시 평상복
- 수염 없음
- 호리호리한 체형
- 완벽주의자, 자기확립, 뒤틀린 가족애와 자기애, 상냥함과 단호함의 공존
- 시력 낮음
- 흡연자
- 잠 없음
- 조직에 애정이 있음
리브쿠르 백 셸/무소속(의사)/27/남/170/흑발/잎머리에 눈 가려짐
- 깔끔한 옷맵시
- 다크서클
- 의사인데, 백의 잘 안입음
- 와이셔츠, 청바지
- 의료가방 항시 소지
- 이상적 의사, 채식 혐오, 신경질적, 로봇같음, 때론 감성적
- 실력은 도시 내 최고수준, 노력하는 천재
- 술, 담배, 마약 다 안함
- 강강약약
- 외과의 전공
로쏘 R 루브룸/DMC(보스)/25↑(추정)/남/180초중반/적발/갈안
- 맨 얼굴 본 사람 = 조직원 중 가까운 몇 명
- 역병의사 가면(DMC의 상징) 항시 착용
- 슬림한 몸, 잔근육
- 피어싱, 십자 귀걸이
- 검은 셔츠, 리본, 모자 달린 검은 자켓
- 블랙or청바지, 검은 부츠
- 장난꾸러기, 기분파, 악동, 순수한 악의, 잔인함, 의외의 순수함
- 술 잘 안함, 헤비스모커
- 원래 이름, 나이 잘 모름
- 천애고아, 교육전무
- 조직원이 명령 불복종 시, 응징
- 좋아하는 색: 붉은 색
- 심심한 거 싫어함
로웰 시즈(추정)/SS(조직원)/25/여/169/백단발/벽안
- 우측 귀 흉터(피어싱 흔적으로 추정)
- 장신구 일체 없음
- 온몸이 상처, 붕대로 가득
- 근육질
- 중성적
- 셔츠, 넥타이, 빈틈없는 옷차림
- 공과 사가 확실, 원칙주의, 무뚝뚝, 냉정, 사교능력 우수
- 누구에게나 존대
- 댓가 없는 선행
- 뛰어난 감, 빠른 적응, 훈련 유경험자로 추정
- 과거 지인, 친지 없음
- 성별에 대해 모호한 태도
- 흡연, 음주 사절
아이리스 백(=백 아린)/무소속(거리의 음악인)/20/여/164/흑장발/실눈(백안)
- 앳된 외모
- 동양과 서양의 미 조화
- 붉은 빵모자, 하얀 스웨터, 붉은 목도리
- 잔잔한 미소
- 낙천적, 순수, 생각 없는 척, 깊은 이해심
- 한국계 미국 혼혈
- 어머니: 진 마리아, 전설적인 팝 가수, 미국인
- 아버지: 백 찬수, 전 헐리웃 영화배우, 현 아마톨리 시장, 한국인
- 선천적 전맹(=아예 볼 수 없음)
- 어렸을 적, 딸의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어머니가 음악에 대해 가르침
- 반대로 아버지는 딸의 장애를 어떻게든 고치려하다 타락함, 영화배우로서 쌓은 명성을 모두 버리고 정계에 입문하여 권력과 부를 쌓음 -
66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09:04오타 있어서 수정했어! 딸이 백씨인데 아빠가 박씨라니, 그럴 리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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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화이트주 (voANBhhllc) 2021. 5. 9. 오후 7:10:37라브루크랑은 아무래도 얼굴을 자주 봤을 것 같기도 하네. 화이트가 조직원들한테도 숨기고 개인적으로 말이야. 아무래도 알비노가 심한 편이라서 몸이 튼튼한 편은 아니라서..
아이리스랑은... 음, 뭐가 좋을까.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채용권유(?) 같은 것 해봤을 것 같기도 하고.. -
68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10:51>>61 >>64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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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7:11:09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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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12:18>>67 조직에서 딴따라도 받는 거야? 아니면 우연히 들은 노래가 너무 맘에 들어서, 보스가 들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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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13:20>>69 뭔가 색깔이 들어가니까, 엄청난 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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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화이트주 (voANBhhllc) 2021. 5. 9. 오후 7:14:17>>70 솔리튜드는 엔터테인먼트에도 손을 뻗고 있기도 하고, 화이트 개인적으로도 노래를 즐겨들으니까!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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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16:51>>72 그럼 일단 보류 중인 건 어떨까? 알아봐준 건 고맙지만, 아이리스는 아직 거리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하는 음악이 즐거우니까.... 어딘가에 소속되서 정착하고 싶어질 때 다시 연락 주겠다고 한 거지.
보스는 그걸 기다려줄 수 있을까? -
74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7:18:18>>57 난 정말 좋아!! 시간이 지나면서 로웰이 초반처럼 명령을 따르기만 하는게 아니라 점차 진실된 충성심을 가지고 행동하게 될 때가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으아 일상 기대된다!!ㅠㅠ 혹시 화이트 주는 여기서 더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일단 로웰이랑 여기까지 선관 짜느라 수고했어 화이트주ㅠ
>>58 캡틴만 괜찮다면 나야 당연히 괜찮아! 최고의 정보원에게 정보를 대가로 받다니 로웰도 니아에게 정말 큰 도움을 받았네!ㅠ 니아 덕분에 로웰의 수명이 더 연장될 것 같다ㅋㅋㅋㅋㅋ 참 니아에게도 궁금한게, 니아는 로웰을 만났을 때 로웰의 성별을 바로 알아 차렸을까?
>>62 아이고 선생님 선관을 찾으신다면 여기 이 로웰은 어떠신지요..?(굽신)
>>63 아이리스주 정리 정말 수고했어!! 대단해!ㅠ 좋아 좋아 같이 선관 짜보자! -
75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7:18:41>>63 아이리스가 선천적 전맹인데다가 라브루크가 아마톨리 제일의 의사긴 하니까 이에 대해서 마주한 적이 꽤 될 것 같긴 하네요. 아마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을 거 같아요. 아이리스는 선인이자 늘상 환자이므로 라브루크는 꽤 상냥히 대할 거에요. 장애를 낫게 할 순 없겠지만(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일단 라브루크가 본인의 인생 목표 중 하나로 잡지 않을까요.
참고로 라브루크의 인생 목표는 많습니다. 불치병 같은 걸 볼 때 마다 늘어나거든요...
>>67 라브루크는 화이트의 신체적 문제를 꽤 잘 커버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리할 때 마다 짜증낼테지.. 화이트가 조직원들 몰래 오는 걸 알고 있길래 기록상으로는 화이트가 아닌 다른 가명을 쓰게 해줄 거 같기도 하네! 아마 병원 내부에서도 화이트의 치료 및 관리를 라브루크가 전담할테고. 가끔 "너 때문에 내 수면시간이 하루에 한 시간은 줄었을 걸." 하며 투덜거릴 거 같아. -
76 화이트주 (voANBhhllc) 2021. 5. 9. 오후 7:19:36>>73 화이트가 아이리스가 새장 속의 새가 되길 바라는 건 아니니까 가볍게 동의할 것 같아. 대신에 부하 한둘은 붙여서 경호(?) 비슷하게 시켰다는건 괜찮을까? 물론 공연을 할 때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쪽으로. 그래도 눈독들인 스타를 놓치거나 뺏기긴 아쉬울테니. 종종 화이트가 식사를 하자고 부를 것 같기도 하고....장래의 스타를 챙겨야..
-
77 화이트주 (voANBhhllc) 2021. 5. 9. 오후 7:21:28>>75
좋다좋다. 막 수면시간으로 투덜거리면 " 내가 세시간만 자서 아는데 너 정도 수면 패턴으로는 안 죽을 걸. 산 증인이 여기 있으니. 하하, 내가 살 정도면 어지간하면 안 죽을걸 " 이러면서 놀리기도 하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라브루크에게 바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78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7:23:05아이리스주의 정리는 지금 내 에버노트에 저장되었다(찡긋)
>>74 로웰과는 만나기 싫어도 만나게 될 거 같아....일단 몸에 상처가 많으니까... 로웰이 병원에 자주 오는 사람이라면, "너 병원에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냐?" 면서 짜증내며 걱정해줄 거 같아. 자주 만나게 되면 로웰의 선행에 대해서도 알게 될 테니까 이것저것 주기도 할테고, 잔소리도 많아지겠지! -
79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25:46>>74 로웰주는 아이리스를 잘 모를지도 모르지만, 나참치는 로웰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지...라고 말하고 싶지만 로웰 이 친구가 워낙 수수께끼 투성이라 잘 모르겠네.
>>75 라브루크의 버킷리스트에 아이리스의 이름이 들어가게 되겠네.
사실 라브루크가 도시 제일의 의사라면, 딸의 치료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시장님이 컨텍을 안 했을리는 없으니 아마 계기는 충분하겠네. 시장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거금을 받았을까? 아니면 아직은 아이리스를 고칠 수 없다고 돈을 사양했을까?
고칠 수만 있다면 얼만큼이라도 쓸거야, 시장은. 그리고 반대로 아이리스 본인은 물론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 살아가는 것도 충분히 행복하고 감사해서 괜찮다는 느낌. 아마 치료 전에 환자 면담을 하다보면 대충 그런 느낌을 받을 거야. -
80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7:30:10>>77 "그게 자랑이 아닌데요. 아니 몸도 안 좋은 새X가 왜 잠도 안 자." 화이트가 놀리는 거 듣고 라브루크는 뒷목을 잡는다. 또한 라브루크는 담배 끊으라며 만날 때 마다 잔소리도 해줄 듯. 시력 교정이나 뭐 그런 것도 도와줄테고. 신호를 보낼 수단은 라브루크 쪽에서 줬을 수도 있겠다. "비상시에 눌러." 하면서 쓰잘데기 없이 누르면 수르수트뢰밍 가져다가 먹여줄테니까 조심해서 쓰라는 경고도 해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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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32:17>>76 굉장히 재미있는 선관이네~. 사실 시트를 낼 때, 어장주로부터 시장이 사설경호업체를 고용해 아이리스를 보호하고 있다는 설정을 붙여도 된다고 들었거든. 이렇게 되면, 서로 다른 쪽에서 파견된 인물들이 같은 표적을 경호하는 상황이 오겠네. 물론 돈주고 쓰는 사설 경호업체 같은 것보단 SS쪽이 훨씬 더 믿음직하고 강하겠지만.
촉망받는 인재라는 건 좋네. 맹인이여도 ok야?
그리고 식사라면 언제든 환영일 것 같은데, 그러면 의외로 소탈한 아이리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야. 얘 입맛이 셀럽이자, 시장 외동딸이라는 설정에 맞지 않게 꽤 저렴한 편이거든. 이건 애 엄마의 영향이 되게 커. 스테이크도 안 먹어봐서 잘 못써는 아가씨를 보고 보스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78 잘 쓰라구~. (찡긋) -
82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33:51>>74 아까 >>79 에 이어 덧붙이자면, 어디서 접점을 붙여야할지 잘 모르겠달까.... 어쩌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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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화이트주 (FCq57eJsYc) 2021. 5. 9. 오후 7:34:16>>81
맹인이여도 상관없지. 화이트가 주목한 건 아이리스의 목소리니까 말이야.
스테이크도 잘 못 써는 아가씨를 본 화이트... 손수 고기를 썰어주곤 태연하게 이야기를 이어갈 것 같은데. 굳이 뽐낼 정도의 친절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
84 화이트주 (FCq57eJsYc) 2021. 5. 9. 오후 7:34:52>>74 일단 이렇게 하고 일상을 하면서 로웰이 진심으로 대해주길 바래야 하겠는걸. 수고했어, 로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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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7:35:55>>74 아마 몰랐을거야! 처음 만났을 상황이라면 니아는 혀가 잘리기 직전이었으니까 그런걸 알아차릴 정신도 없었을거고.. 나중가서야 아! 여자였어! 하고 알게됐을 것 같네 X) 그럼 현재 둘의 관계는 일단 얼굴은 알고있고 한 번 구해준 것도 있고하니 니아가 어느정도 정보를 전해주고, 반대로 로웰은 니아를 조금은 케어해주는 그런 관계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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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41:04>>83 화이트는 진정 음악을 대할줄 아는 사람이네. 아마 화이트네에 소속되어 진짜로 데뷔를 하게 된다면, 얘 엄마(진 마리아, 현재 진 백)은 엄청 반대할 거라고 생각해. 본인이 직접 겪어봤으니까 얼마나 힘든 바닥인지 알잖아? 착하지만 맹인인 딸이 대중들의 편견어린 시선에 상처받을까 두려워할 테니까.... 그래도 화이트 쪽에서는 강권을 써서 아이리스를 영입할 생각이 있을까?
스테이크를 썰어주면 말하겠네. 상냥히 웃으며. "감사해요, 친절한 신사분." 아마 화이트가 범죄자 집단의 리더인 줄 모를 테니까? 그게 아니라면, 일부러 당신을 배려하려고 모른 척하고 있는 걸 수도 있고? -
87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7:41:18>>79 돈에 대해서는 자기 개인으로써는 필요 없고, 만약 주고 싶다 한다면 병원에 대한 지원으로 해달라. 고 할 듯. 그러면서도 "아이리스의 치료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은 당연하지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은 없다."고 하며, 이 대답이 불만족스러울 경우에는 그냥 지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대답할 것.
아이리스의 그런 마음가짐을 보고 대견하게 느끼며 미소지을 듯 하다. 주머니에 사탕 같은 거 넣어뒀다가 만날 때 마다 줄 거 같아... 그 외에는, 분명 주기적으로 건강검사하겠지? -
88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42:17혹시 내가 놓쳤거나 흘린 부분 있으면 말해줘. 아이리스주도 아이리스처럼 눈이 나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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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7:43:14화이트도 그렇고 아이리스도 그렇고 아이리스주도(?) 그렇고
이 스레엔 눈이 나쁜 사람들이 많네. 과연 현대야!
..화이트랑 아이리스는 병 때문이지만...? -
90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7:44:01근데 스레 내에서 욕설은 어느 정도 수위까지 될까?
입 거칠고 말주변 없는 의사선생님은 우리 마피아들에게 험한 말을 할텐데.. -
91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7:46:12>>90 * 으로 필터링 한다면 어디까지던 가능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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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화이트주 (iErtE0sAQc) 2021. 5. 9. 오후 7:47:12>>86 일단 화이트가 자신을 믿어달라고 할 것 같아. 적어도 솔리튜드는 가족이 상처받게 내버려두진 않는다고 말하면서 아이리스의 어머니를 설득시키려고 할 것 같아. 강권 보다는 설득을 하려고 할걸. 강권을 쓴다면 아이리스의 제대로 된 목소리를 듣기 힘들테니까.
아이리스가 모르는 척 하거나 아는 척 해도 딱히 신경은 쓰지 않을 것 같아. 화이트가 아이리스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처럼 뒷세계에 몸 담게 만드는 건 아니니까 말이야. '별거 아닙니다, 아가씨' 하고 가볍게 대꾸할 것 같다.
>>80 좋네, 좋네. 가끔 화이트가 술마시자고 (일방적) 신호기 눌러서 라브루크를 부를지도 모르겠어. 헐레벌떡 달려오면, 아까까진 아팠다고 하면서 둘러대고 말이야. -
93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49:34>>87 마음에 들진 않겠네, 시장은 냉혹하고 확실한 성격이니까. 아니면, 얼버무리지 말라고 하며, 내 딸 반드시 고쳐내라고 라브루크에게 거액을 넘겨버리고서 부채감을 억지로 지워줄 수도 있어. 시장은 딸 문제로 심사가 꽤 뒤틀려 있어서 말야. 까놓고 말해 좋은 성격은 아냐. 어느 쪽이 좋을까? 아예 지원하지 않는 쪽, 아니면 억지로 거액을 넘기고 무리하게 닥달하는 쪽?
사탕은 좋아할 거 같아. 의외로 소탈한 취향이라 싸디싼 알사탕 같은 걸 줘도 잘 받아먹을 것 같아. 종종 살찐다고 곤란하다는 듯 말하면서도, 결국 당신의 선물을 거부하진 않겠지. -
94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7:51:40자아~ 그럼 이 쯤에서 일상을 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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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7:53:28>>92 이렇게 부를 경우 상황에 따라 반응은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환자가 없을 경우 "너 내일도 또 눌러라, 꼭 눌러라. 지코(?)에 민트초코 섞어서 먹여줄테니까 꼭 눌러라." 하면서 짜증내고 동시에 " 나 술 안 마신다 " 고 투덜대는 경우. 그러면서도 혹시 몰라 검진은 한다.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가벼운 검사 후 환자 있다며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남. 화를 낼 시간도 아깝기에 진짜 말 없이 뛰어갑니다! -
96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7:57:51>>89 이게 바로 현대사회지. 아이리스주도 불치병이야, 바로 '쓰루'증후군이라는 거지. 중요한 레스도 휙휙 쓰루해버린다고.... 고쳐줘요, 선생님.
>>91 *********! (되게 나쁜 말인 것 같네, 이러니까)
>>92 완전 스윗한 영입이네! 아마 그런 회사라면 아이리스가 아직 버스킹에 맘이 쏠려 있어서 그렇지, 어딘가에 소속된다면 아마 반드시 그리로 갈 것 같은 느낌이네.... 도시의 권력자 중 한 명이 책임지고 보호해주겠다니, 반대하는 어머니도 잘 하면 넘어갈 테고?
더 잇는 건 뇌절이지만, 스테이크 먹으면서 아마 이 취향 확고한 시골입맛 아가씨는 한 마디 할 것 같아. "이 스테이크도 정말 좋지만, 역시 저는 어머니가 해주신 옥수수빵이 더 맛있는 걸요...." -
97 화이트주 (M587/.u7ls) 2021. 5. 9. 오후 7:59:42>>95 ㅋㅋㅋㅋ 화이트가 부르는 맛이 있겠는걸. 종종 슬쩍 누를 것만 같아.
>>96 그렇게 어느날 아이리스의 식사 메뉴에 추가된 옥수수빵..
일단 이정도로 짜두면 되겠지? 둘 다 수고했어~ 다들 저녁도 챙기구~ -
98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8:00:20>>94 미안하지만, 나참치는 오늘은 조금 어려울지도.... 선관이 고작.
-
99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8:00:41>>93 거액을 넘겨줄 경우 그거 죄 현금으로 바꾼 다음 시청으로 끌고 갈 걸... 사실 저 위에서 말한 것도 라브루크 딴에는 되게 생각 많이 하다 내뱉은 거라서, 이후에는 "그럼 못하니까 돈 주지 마라." 며 쿨하게 4가지가 없게 넘길테니 아예 지원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 같아! 대신 아이리스는 잔병치레가 드물어질거야...
살찐다는 아이리스에게 "정 그러면 운동하면 되겠지. 그러면 병원에 와. 운동기구가 몇 개 있거든." 라고 할 거야. 여느 사람들 처럼 살이 찌면 운동하면 된다는 말이랑, 동시에 안 보이면 힘들테니 도와주겠다는 의미지!...만 사실 본인은 별 생각 없이 내뱉은 거다. 작가의 으도 같은 거야..
>>97 라브루크 : (뒷목)
나는 이미 저녁 먹었어! 수고했어 하양주! -
100 아이리스주 (HIDORr/4hk) 2021. 5. 9. 오후 8:01:18>>97 수고했어, 수고했어~.
-
101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8:08:11>>78 필연적인 만남...! 로웰이 자기 몸을 아끼는 편은 아니니까 아마 병원에 갈 일이 많이 생기기는 할 것 같아! 크고 작은 상처를 주렁 주렁...라브루크가 짜증내면 아마 표정도 안 변하고 태연하게 "있다면 만나 주실 겁니까?" 라고 했다가 곧바로 "걱정하지 마십시오. 있어도 라브루크 씨는 아닐 것 같습니다." 하고 어디서 배워온 되지도 않는 농담을...해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라브루크가 걱정하면 웬지 모르게 드는 미안한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다치거나 해도 안아픈 척 숨기려고 할 것 같아. 다친걸 숨기는 로웰을 보고 라브루크는 뭐라고 생각하려나..? 그러고 보니까 라브루크주는 의사니까 아마 로웰의 성별을 알고..있겠지..?
>>82 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아이리스주는 로웰의 모든 걸 파악해 버리고 마는데..!
로웰이 아마톨리에 오기 전에 용병으로 활동 했었는데, 그쪽에서 접점이 생길 일이 있으려나..? 🤔 아니면 로웰이 지나가다가 길거리에서 음악을 하는 아이리스를 만났다거나 하는 건 어떨까?
>>84 화이트도 조직도 모두 좋은 사람이고 좋은 곳이니까 분명 금방 마음을 열지 않을까!😆 수고 많았어 화이트주!!
>>85 그럴 것 같아! 아마 니아를 처음 구해준 날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락 하십시오. 도와드리겠습니다." 하고 툭 내뱉지 않았을까 생각해! 캡틴은 혹시 더 추가하고 싶은 내용 있어?
일단 로웰이랑 선관 짜줘서 너무 고마워ㅠ
호오오옥시 내가 못보고 지나친게 있다면 꼭 찔러줘..!ㅠ -
102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8:09:34>>99 그꼴 보면 아무리 철면피인 시장이라도 팔짝 뛰겠네, 그 많은 돈을 마다하다니...! 나보다 더 이상한 놈이다...! 뭐 그런 식.
잔병치레가 없어지는 거, 아이리스라면 아마 의식할 거라 생각해. 은연중에 당신이 다 신경쓰는 것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할 거야. "요즘 선생님 덕분에 감기도 잘 안 걸리고, 목소리도 잘 나오는 것 같아서 행복해요.... 그러니까, 선생님도 저 고치려고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전 지금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니까요." 라고.
이러면 또 1쓰다듬 + 1사탕 받으려나?
그리고 시트엔 없지만 활발해보이는 아이리스는 의외로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 어렸을 적에 보이지 않는 것 때문에 많이 부딪혀서 본능적인 공포감이라는 게 있어. 솔직히 그 누구라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바다 속에서 몸을 휘적거리고 싶진 않을 거잖아? ...라는 내용도 환자 면담해보면 다 알겠지. -
103 화이트주 (M587/.u7ls) 2021. 5. 9. 오후 8:10:08일상은 지금 당장은 힘들 것 같은데.. 아까 라브루크주가 구했던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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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8:13:44>>101 용병쪽은 아마 무접점 예상해. 초 귀하게 큰 아가씨니까, 이래뵈도. 비록 입맛은 시골이지만.
그럼 무뚝뚝하지만 친화적인(되게 역설적) 로웰이 아이리스의 버스킹을 보러왔다면 어떤 반응이려나? 아이리스는 주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 고운 손가락 끝에 약간의 굳은 살이 박혀있는 것도 다 그것 때문이야. 어머니를 닮아 천사 같은 목소리를 지녔고, 끼는 또 영화배우인 아버지를 닮아 제법 유쾌하게 자기만의 콘서트를 진행해. -
105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8: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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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8:17:49없~으면 어쩔 수 없고! 다들 이야기하는거 구경만해도 배가부르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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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8:25:46>>101 저 농담에 되게 무기질적으로 반응하는 라브루크였다. 그보다는 "그런 것도 아니면 왜이리 자주 오는데. 좀 조심 좀 하고 살아라 좀!" 하고 화낼 거야.. ...의사양반 츤데렌가? 욕데렌가? 다친 걸 숨기면 라브루크는 진짜 두통인다며 머리 부여잡을 거 같다.
"아니 이 도시에는 왜 나 열불나게 만드는 새X들이 이리 많냐. 아프면 와! 오라고! 아픈 사람 오라고 있는 곳이야 병원은! 내가 너 다쳐도 오지 말라는 게 아니라! 아예 다치지를 말라고 하는 거라고 좀!"
우리 의사 선생님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그리고 상처 치료하다 보면 알게 되지 않을까? 상체에 상처 생기면 그것도 치료해야 하니까. 물론 타인의 성별은 라브루크에게 있어 신체 구조일 뿐이라 별 상관 안하지만..
>>102 나는 양심과 위엄을 가지고 의료직을 수행한다. 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따라, 라브루크는 하지 못하는 일에 대한 값은 받지 않습니다! ...근데 보니까 진짜 맛간 놈이구나 라브루크!
"이상한 말 마라. 사람 고치려고 무리를 하는 게 의사라는 거야." 라브루크는 슬그머니 미소 지으며, 아이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환자의 인생에 고점을 찍어주는 게 우리 일이지. 나 걱정 마라. " 하면서 사탕 줄 거야.
면담하다보면 알게 되겠지?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적당한 운동은 필요하니까 가끔 아이리스가 오면 자기나, 다른 의사 동료, 간호사에게 부탁해서 산책 정도는 꾸준히 시킬 거 같다.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
108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8:26:40저 위의 일상 찾는 건... 지금을 말하는 건 아니었다!
아마 나는 일상 내일부터 찾을 거 같아! -
109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8:38:07>>107 완전 청렴한 의사 선생님이네. 그래서 그만큼 아이리스도 선생님을 믿고 따르니까, 하라고 하는 건 빼먹지 않고 열심히 할 거야.
그러면서도 분명 자기 아빠가 고용한 의사에게 막대한 돈을 주지 않았을 리는 없으니, 이 사람도 분명 돈을 받고 나한테 잘해주는 거겠지.... 라고 오해도 좀 하면서, 그래도 완전 좋은 사람인걸. 이라고 속으로 생각할 거야.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겠네.
이 정도면 완성된 선관이라고 봐도 될까? -
110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8:40:22첫 날부터 선관이 마구마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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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8:41:12>>109 응! 좋을 거 같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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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라브루크주 (wtPm5Esivk) 2021. 5. 9. 오후 8:43:57TMI : 라브루크의 집에 있는 건 의료서적이 빼곡한 책장, 소형 냉장고, 책상과 의자, 컴퓨터. 끝.
심지어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 일이 적은 지라 먼지가 쌓여있다. 가장 나중에 들어온 신입은 얼마 전까지 라브루크가 그냥 집도 없이 병원에서 사는 줄 알았다... -
113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8:49:07>>110 곧 가봐야되서 아쉽네.... 낼은 꼭 같이 선관 짜보자!
>>111 수고했어! -
114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8:50:13>>112 청렴한 자는 배고픈 법이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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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아이리스주 (3OSOx8uVj2) 2021. 5. 9. 오후 8:54:17오늘은 이만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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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U7k87uTBTw (8/Ri2vA4hw) 2021. 5. 9. 오후 9:21:17다들 잘자~!! 나도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내일 하루종일 아침일찍부터 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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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9:21:30로쏘주 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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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9:26:33잉 다 간 후네! 내일 만나! 나도 선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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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9:35:46>>94 너무 늦게 봐버렸네..!미안해..! 나중에 시간이 맞으면 그때는 꼭 같이 돌려보자!(´;ω;`) 잘자고 좋은 꿈꿔 캡틴!!
>>104 귀한 아가씨! 아이리스 공주님!! 그럼 확실히 버스킹 쪽으로 만나야겠네! 어쩌다 들려오는 노래가 좋아서 호기심에 들으러 갔는데 그게 아이리스의 버스킹이었고, 막상 가서 노래를 듣고 있자니까 이상하게 그리움 같은 것도 느껴지고..피로도 풀리는 것 같고..하며 알게 모르게 위로를 많이 받아서 나중에도 아이리스가 버스킹 하면 로웰이 거의 단골 처럼 자주 들으러 가는 건 어떨까!
내가 너무 늦었네..ㅠ 아이리스주도 잘자! 좋은 꿈꿔!!
>>107 츤데레와 욕데레를 모두 가진 당신, 욕심쟁이..! "최대한 조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라고 나름 항의를 해보지만 상처에서는 피가...ㅋㅋㅋㅋㅋㅋ라브루크가 머리 부여잡으면 뻔뻔하게 그런건 다친 것도 아니었고 자신은 다칠 때마다 꼬박꼬박 왔다고 주장하며 더 스트레스 줄 것 같다..결국 밥 먹는 횟수보다 욕을 먹는 횟수가 더 많아지는 상황이 오고야 말고..역시 의사니까 알게 되겠군! 라브루크가 신경쓰지 않아줘서 로웰도 더 편하게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네!
로쏘주 어서와!! -
120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9:40:02이렇게 나는 또 늦어버리고...ㅠㅠ 로쏘주 잘가! 내일 만나면 선관 찌를게! 잘자고 좋은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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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9:42:56앗... 아냐 나 안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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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9:45:42로쏘주 있었구나!! 지금이라도 괜찮으면..로웰이랑..선관 짜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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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9:49:29나야 고맙지 짜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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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9:49:47선관 언제나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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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9:55:00>>124 조아쓰! 그럼 아이리스주가 정리해준 >>65 를 보면서 선관을 짜볼까!(~˙ ꒳ ˙)~
혹시 로쏘주는 원하는 선관이 있을까? -
126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0:11:03늦어서 미안해 잠깐 일이 있어서 해결하고 왔어! 이제 계속 있을 수 있다. 음, 그러게. 로쏘는 약간 재미있는 걸 좋아해서 그런 쪽으로 선관 짜면 좋을 것 같아! 아, 혐관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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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10:24:28>>126 괜찮아~ 해결했다니 다행이다! 재미있는거라..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요소가 뭐가 있을까?🤔 재미 쪽 선관도 좋고 혐관도 다 좋다! 둘 다 맛집이지!ㅠㅠ 로쏘주는 어느쪽이 더 끌려? 나는 쉽게 결정을 못 하겠어...그러니 로쏘주가 더 해보고 싶은 선관으로 맞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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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0:27:17앗 그럼 로웰이 로쏘가 장난치면서 막 뭐 흡연이나 약같은 걸 권유하고 건들거리면 어떻게 반응하려나? 막 그 약간 dmc보스지만 보스 아닌 느낌일 거야 로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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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0:29:51>>128
반응이 재밌다면 처음엔 그렇게 알게 된 것도 좋을 것 같아.
아니면 용병생활을 했댔으니까 로쏘가 어릴 적 이곳저곳에 붙어다니며 살아남을 때 안면을 튼 사이도 좋을 지도! -
130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10:40:47>>128 본인의 의지로는 안 할테니까 아마..권유만 한다면 처음에는 막 티나게는 아니겠지만 싫어하는 모습을 보일 것 같네! 약간 정중하게..? '전 그런건 하지 않습니다'하는 식으로 무뚝뚝하게 반응 하다가, 이후로도 계속 된다면 로웰도 사람이니 결국에는 말투만 정중하고 조금씩 짜증 내듯이 반응하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 로쏘는 보스인가 보스가 아닌가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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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0:44:01로쏘는... 보스인데, 껄렁하고, 아무래도 마피아가 아니라 갱이니까 그런 이미지가 강항 것 같아! 앗, 거절하면 기분 좋은데? 진짜 뿅 간다니까? 해 보면 아는데. 막 이러지 않을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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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10:45:36>>129 이번에는 내가 늦었어 미안해!!ㅠㅠ 시간 지나며 나타나는 그라데이션 분노도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열심히 할 자신 있습니다!! 용병 시절에 만났다라! 그런 선관도 나쁘지 않지! 그럼 로쏘도 아마톨리 밖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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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0:50:48>>132
아마 오래는 없지 않을까 싶어 아마톨리에 버려져서 여기서 살아가다가 뭐 죽을 것 같으면 도망치고 힘을 기르니까 운반책 같은 것도 해봤을 것 같긴 해🤔 확실하진 않지만! 그냥 안면만 있는 사이인 거지! -
134 화이트주 (9VvlrWtQ9A) 2021. 5. 9. 오후 10:55:48재밌는 선관이 만들어지고 있구나??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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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0:56:36그런거지! 오, 화이트주 나랑도 선관 짜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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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화이트주 (.mWNIjL/7A) 2021. 5. 9. 오후 11:01:35나도 싫지 않지~ 어떤 관계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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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11:02:41>>131 그럼 로웰도 로쏘를 대할 때는 조직의 보스 보다는 그냥 아는 사람에 가깝게 대할 것 같네! 처음엔 "아뇨 괜찮습니다" 같은 재미없는 말만 하다가 결국 으르렁 거리면서 "로쏘씨만 기분 좋으십쇼, 전 기분 나쁜게 좋습니다."같은 어이없는 소리나 하면서..은근히 째려보고...하지 않을까..? 나중에는 결국 한번쯤 폭발하기도 하고..? 혹시 로쏘주가 기분 나쁠 것 같은게 있으면 말해줘!!ㅠ
그럼 두가지 다 합쳐볼까? 로웰도 처음부터 이렇게 무뚝뚝한 성격은 아니었을테니..로웰이 용병 생활할 때 마주쳐서 서로 알고는 있던 사이였다가 만약 로쏘가 처음부터 흡연 같은 걸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나중에 아마톨리에서 만났더니 서로 너무 달라져서 둘 다 '어쩌다 얘가 이렇게 변했지..?' 하는 사이라던가..?
화이트주 어서와!! -
138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11:03:30내가 손이 느려서 쓰는 것도, 보는 것도, 인사도 전부 늦네..미안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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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화이트주 (t1FARMTeWs) 2021. 5. 9. 오후 11:08:35로웰주도 안녕 ~ 느릴 수도 있는거지, 뭐~ 미안할게 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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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1:10:10>>136 어떤거든 화이트주가 원하는 거면 다 좋아!
>>137 로쏘는 절대 신경 안 쓸 것 같아. 이러면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응 좋아! 나는 혐관 물어뜯는 거 서로 욕하는 거 다 좋아해서 괜찮아 내가 불쾌한 상황은 내 캐를 멋대로 반신불구로 만드는 게 아니라면 괜찮을 것 같아~ 아, 로쏘 처음엔 흡연 안 했을 거야. 좀 악착같이 살아보려고 아부도 하고 그런 성격이었을 것 같아. 살기 위해 니아처럼 배까뒤집고. 그러다가 힘을 기르면서 자길 욕보였던 사람들 다 쏴죽이는... 무슨 느낌인지 아려나? -
141 화이트주 (.mWNIjL/7A) 2021. 5. 9. 오후 11:14:27>>140 가끔 모이는 지도자들의 모임에서 알게 되었다는 건 어떨까? 로쏘가 곱상하게 생긴 화이트한테 먼저 막 시비도 걸고, 그러는데 화이트가 조곤조곤 받아치곤, 은근히 비꼬아서 놀리기도 하는 바람에 로쏘가 발끈하기도 하면서 일단 얼굴을 익히고, 로쏘가 틱틱대면, 화이트가 공손(?)한 말투로 조곤조곤 반격을 돌려주는 관계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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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1:18:56>>141 그것 괜찮을 것 같아! 그치만 곱상하게 생겨서 시비 걸기엔 로쏘도 충분히 곱상해서 그건 아닐 것 같고 그냥 같은 지도자 무리에 들어있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거기 있는 사람들한텐 다 시비 털고 다녔을 거야... 라고 생각해. 화이트가 조곤조곤 비꼬고 그러면, 아마 멱살 정도는 잡을 것 같은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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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화이트주 (4cuS3Uty9g) 2021. 5. 9. 오후 11:23:29>>142 뭐, 멱살을 잡으면 멱살을 잡는대로 비꼬고 말로 놀리고 그렇겠지만 상관은 없어 😎 왠지 로웰을 호위로 데려갔는데 그런 일이 생기면 더 재밌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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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로웰주 (Ylc5BNPEYw) 2021. 5. 9. 오후 11:25:29>>139 하지만 나는 오자마자 따뜻한 인사를 전해주고 싶었어..!ㅠㅠ
>>140 좋았어 맛있는 혐관을 위하여 로웰이 간다! 반신 불구라니...! 절대 그럴 일 없을테니까 걱정하지 마! 로쏘도 처음에는 지금과 조금 다른 느낌이었구나! 로웰..로쏘 다시 만나면 엄청 혼란스러워 하겠다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봤던 사람이 맞나..? 사실은 내가 착각한 게 아닐까..? 하고 속으로 생각할 것 같네!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 잠깐만..로웰은 처신 똑바로 했겠지..? 사사살려주세요(덜덜덜) -
145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1:28:39>>143 아마 무력충돌은 최대한 피하겠지만 멱살 잡고 욕은 조금 할 것 같아 화내면서 말이야 :)! 되게 재밌겠다. 로쏘, 적이 많은 자식인걸!
>>140 앗, 혼란스러워하면 좋을 것 같아! 그치만 그 약간 화를 직설적으로 내는 건 로쏘는 웃겨하기 때문에...! 앗, 괜찮아 로쏘는, 아무나 죽이지 않는 걸,,, -
146 화이트주 (x/85xrsMEk) 2021. 5. 9. 오후 11:30:51>>144 ㅋㅋㅋ 로웰주한테 화이트주는 따뜻한 인사를 받았으니까 괜찮아~!
>>145 화이트도 얌전한 것 같으면서도, 마냥 얌전하진 않으니까 이래저래 재밌겠다~ -
147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1:35:58>>146 그러게! 사실 로쏘는 자기한테 직설적으로 화내는 사람은 웃겨하는데 비꼬는 건 빡쳐하는 편이라 진짜로 혐관이겠다~ 재밌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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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화이트주 (FK9RQtKFFw) 2021. 5. 9. 오후 11:37:32>>147 사실 육체로 맞붙으면 화이트는 가망이 없지만 뭐.. 애가 겁이 없어서.. (이래뵈도 지도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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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로쏘주 (VH6oIrxWZc) 2021. 5. 9. 오후 11:39:05>>148 그래도 보스라고 함부로 무력을 사용하진 않을 거야 왜냐면,,, 잘못하면 조직간의 싸움으로 번질 텐데 우리 갱을 로쏘는 꽤나 아낄 예정이기 때문에 조직원을 다치게 하고 싶진 않아서 아마 안 그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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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화이트주 (cys.3bE68A) 2021. 5. 9. 오후 11:42:31>>148
다행이네, 화이트도 선시비는 잘 안 거니까 별다른 충돌은..아마도..? 아마도 안 생기겠는걸. 로쏘가 이를 갈지도 모르지만.. 흠흠.. -
151 로웰주 (sAUheh0tsU) 2021. 5. 10. 오전 12:07:31>>143 우와 그럼 2:1 싸움인건가!! 싸움은 역시 2:1이지!(?)
>>145 그럼 로웰의 적절한 화냄과 함께 적절히 로쏘의 화를 돋구기..밸런스 유지..오케이 기억했어! 로쏘만의 기준이 있는 무서움..(?) 좋아 로쏘에 관한 지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로쏘는 주로 어디에서 만날 수 있으려나? 그냥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만나는 때가 많으려나?
>>146 ㅋㅋㅋㅋㅋ 고마워 화이트주..!ㅠㅠ -
152 화이트주 (ZkkHlEgYJE) 2021. 5. 10. 오전 12:09:34>>151 로웰한테 호위를 맡기면 어떤 반응이려나. 편하게 따라다니면서 말을 걸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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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로웰주 (sAUheh0tsU) 2021. 5. 10. 오전 12:17:18>>152 시키면 열심히 호위 하려고 노력 하면서도..로웰이 무뚝뚝한 면이 있어도 사교성이 없는 건 아니니까 아마 살갑게 말을 붙이지 않을까? 어쩌면 자신을 데려온 진짜 목적이 있는건 아닌지 알고 싶어서도 더 말을 걸어보려고 할 것 같아..! 옆이든 뒤쪽이든 쫄래 쫄래 따라다니면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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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화이트주 (.5SukIoSK2) 2021. 5. 10. 오전 12:18:58>>153 막 열심히 캐내려고 하는데 화이트가 ' 가족 밥 한끼라도 제대로 먹이려고 데리고 나온거지. 아, 저기 식당으로 가자 ' 이런 말을 돌려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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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로쏘주 (2IyIFUmFcQ) 2021. 5. 10. 오전 12:24:09>>151 로쏘는 약간 부랑자마냥 길거리에 널부러져있을 때도 있고, 조직 내에 있는 자기 방에 쓰러져있을 때도 있을 것 같아.
그래도 dmc 보스라고 아무도 안 건드리지 않을까 싶어. 길거리에 널부러져있어도 꽤나 예민하게 신경을 세우고 있겠지? 이럴 것 같아 ㅎㅎ! -
156 로웰주 (sAUheh0tsU) 2021. 5. 10. 오전 1:01:37>>154 그런 말 들으면 순간 아무 말도 못하다가 "...모시겠습니다." 하고 식당까지 들어 가서..만약 진짜 밥 먹으러 나온 거면 메뉴판 같은거 슬쩍 보고 "뭘로 사주실 겁니까?" 하고 슬그머니 물어보지 않을까..?ㅋㅋㅋㅋㅋ 뭐든 일단 호위니까 중간 중간 주변 상황도 티나지 않게 계속 확인하고! 화이트는 주로 로웰을 어떤 일에 사용하려나? 지금처럼 호위? 아니면 다른 조직원처럼 일반적인 명령?
>>155 로쏘가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으면..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가서 걱정(이라고 쓰고 시비라고 읽는다)해주지 않았을까? 물론 일으켜주거나 하지는 않고 말만 걸면서..! 조직 내에 있는 방은..로웰이 갈 일이 과연 있으려나..?🤔 심부름 같은거..? 아마 주로 길거리에서 만날 것 같기도 하다! 로쏘는 길에서 로웰을 보면 먼저 아는 척을 하려나? -
157 로쏘주 (2IyIFUmFcQ) 2021. 5. 10. 오전 1:06:01>>156 걱정해주는 로웰 착하다... ㅇ(-(... 아마 로쏘는 무조건 아는척한다에 한 표를 걸게 ㅋㅋㅋㅋㅋ 그치만, 아는척 하고 싶은걸 ㅇ(-( 놀리고 싶은걸 이런 느낌이야. 그리고 의외로 놀리고 있는 이쪽은 로웰을 친구라고 생각할 지도 몰라. 말을 걸면 대부분 신나할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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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로웰주 (sAUheh0tsU) 2021. 5. 10. 오전 1:24:11>>157 로웰이요? 착하다고요?? 에이 설마~~ '아는척 하고 싶은걸' 이라니 로쏘 귀여워ㅋㅋㅋㅋ큐ㅠ 로웰 마구마구 놀려줘라ㅠㅠ 로웰도 본인은 모르겠지만 아마 로쏘를 가장 가깝게 대하는 편이 아닐까 생각해! 지금으로선 유일하게 어릴적에, 그것도 아마톨리 밖에서 만나봤던 사람이고..화내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렇고! 신나한다니..너무 귀여워서 심장에 해롭다..꼭..아는척 하고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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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로쏘주 (2IyIFUmFcQ) 2021. 5. 10. 오전 1:34:17>>158
착한 걸요 누워있다고 무시하고 가지 않고 챙겨주는 섬세함이라니 반하겠어! 최고야 ㅠㅠㅠ 로웰 많이 놀릴 것 같아! 앗,,, 친하게 대해준다니 좀 설렐지도... 로쏘가 그걸 알지 모를지 모르겠는데 알면 좋아할 거야! -
160 로웰주 (Jx6l2HymmQ) 2021. 5. 10. 오전 8:58:52>>159 어제 레스 쓰다가 그냥 잠들어 버렸어..말없이 사라져서 미안해 로쏘주..!ㅠ
그렇게 예쁘게 포장해서 봐주시다니..! 좋았어 로쏘랑 로쏘주가 최고로 착한 걸로 합시다!(땅땅땅) 나중에는 로쏘를 친구라고 부르는 때가 분명 오겠지? 안 올 수가 없다! 로쏘가 너무 매력적인걸!! 그러고 보니 아마톨리 밖에서 만난 로쏘도 가면을 쓰고 있었으려나?🤔 자꾸만 궁금한게 넘쳐난다..!
모두 아침 잘 보내고 이따가 보자!(˙ ꒳ ˙)/ -
161 ◆U7k87uTBTw (LzSNbvKB/w) 2021. 5. 10. 오전 10:15:06갱신이야~!!! 오늘 원래 일이 있었는데 취소돼버렸지 뭐야... 월요일마저 한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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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화이트주 (xCuQaNCAls) 2021. 5. 10. 오전 10:17:16그거 다행이네, 캡틴~ 좋은 아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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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U7k87uTBTw (LzSNbvKB/w) 2021. 5. 10. 오전 10:28:28굳모닝 X) 갑자기 생긴 여유로운 시간.. 뭘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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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화이트주 (oFvbT19Hds) 2021. 5. 10. 오전 10:39:25일상을 돌린다거나, 잠을 푹 잔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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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U7k87uTBTw (LzSNbvKB/w) 2021. 5. 10. 오전 10:57:54잠을 자기는 너무 이른 시간이고... 일상은 텀이 엄청날 것 같은데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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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화이트주 (bSli9.3YsA) 2021. 5. 10. 오전 11:03:00그럼 느긋하게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원래 시간이 여유로워졌을 땐 느긋해지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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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로웰주 (Jx6l2HymmQ) 2021. 5. 10. 오후 1:05:09캡틴 화이트주 왔었네 안녕!!
갱신하고 갈게! ∠( ᐛ 」∠)_ -
168 ◆U7k87uTBTw (LzSNbvKB/w) 2021. 5. 10. 오후 3:43:42갱신하고가! 오늘은.. 오늘은 일상 돌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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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아이리스주 (KpCKS.wkTs) 2021. 5. 10. 오후 6:09:08좋은 저녁! 오늘은 마저 선관짜고 일상 물꼬를 터보자구.
>>119 자주 들으러만 오는 걸까? 아니면 말도 걸어본다던가?
들으러만 오는 거면 아이리스는 로웰의 존재를 알 수 없어, 하지만 로웰은 무뚝뚝한 편이니 일부러 말을 걸러와주지는 않고 멀리서 아이리스의 목소리를 듣기만 할 뿐이려나.... 솔직히 나참치가 해석한 로웰이 가진 친화성은 먼저 말을 살갑게 걸어와서 친해진다는 그런 느낌보다는, 뭔가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줘서 관계를 유지시키는 타입으로 보이거든. 이게 맞으려나? -
170 화이트주 (VbY67sCnug) 2021. 5. 10. 오후 7:08:02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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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로웰주 (MF1GU8C08Y) 2021. 5. 10. 오후 7:30:23>>168 어서와 캡틴!! 나도 빨리 일상 돌리고 싶다...(월요일에 짓눌린다) 내 쿨타임은 언제 끝나려나..토요일이여 돌아오라ㅠㅠ
>>169 어서와 아이리스주!!
로웰이 어렸을 때는 이런 성격이 아니었어서 무뚝뚝하긴 하지만 말을 안 걸지는 않았을 것 같아! 감정이 잘 티나지 않아서 오는 무뚝뚝함..이라고 해야 할까..?🤔 확실히 로웰의 친화성은 막 애교도 부리고 아는 척도 잘하고 하는 느낌의 친화성 보다는, 감정표현도 적고 다정한 말은 잘 못하지만 그래서 일부러 더 말을 걸려고 노력하고, 상대를 배려(?) 하는 쪽에서 생기는 친화성에 가깝다고 생각해! 지나가다 마주친 상대에게 인사만 할 수도 있겠지만 툭 내뱉는 말이어도 일부러 "식사는 하셨습니까?" 하고 말을 거는 느낌의 살가움..? 사실 처음에는 아이리스주 말처럼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는데..이럴수가 하필이면 내가 인간적인 매력이 없네!😂 그래서 표현을 할 수가 없네!!😂😂
아마 버스킹이 끝나고 잠깐 동안은 노래의 여운 때문에 금방 자리에서 움직이지는 못했겠지만, 아이리스가 놀라지 않게 조심히 다가가서 "노래 잘 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지 않았을까? 물론 말에서 감정이 티나지가 않았을ㄹ테니 아이리스가 이걸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첫 날에는 떠나기 직전에 좀 머뭇거리다가 여러가지로 고마움을 느꼈던 걸 전하고 싶어서 "감사합니다." 하고 작게 말하고 슝 떠났을지도..!
화이트주 어서와!! -
172 ◆U7k87uTBTw (LzSNbvKB/w) 2021. 5. 10. 오후 8:03:42고기먹고 왔어! 행복해!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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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U7k87uTBTw (LzSNbvKB/w) 2021. 5. 10. 오후 8:57:43갱신해~! 밥먹고 왔더니 잠이 솔솔와서 한 시간동안 꾸벅꾸벅했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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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라브루크주 (qreoS50e6Q) 2021. 5. 10. 오후 8:58:14" 내가 뭘 싫어하는 지 물었냐? 지금 니가 주사 맞기 싫다고 땡깡 피우는 게 가장 싫어! 아니 무슨 총질 칼질 다 해대는 마피아 새X가 주사 무섭다고 이러고 있어!"
Dr.라브루크가 싫어하는 것 ②
>>119 나 왜 이날 이리 일찍 잤지..
라브루크는 최대한 조심한다는 말에 1차 빡 꼬박꼬박 왔다는 주장에 2차 빡이겠지. 방금 치료한 상처 보면서 이게 언제 어떻게 생긴 건지 정확하게 맞추고선 "내가 여기 와서 이런 상처 한두 번 보는 줄 아냐." 면서 짜증나할 듯! 순간적으로 소독 엄청 아프게 문지를까 고민했다가 그만둘 거야. 로웰의 성별 관련해서는, 라브루크는 그에 관해 의학적 관점 말고는 관심도 없다 보니까 이거에 신경 쓰는 줄도 몰라서 다른 의사들 한테 맡기거나 하기도 할 거 같다. -
175 ◆U7k87uTBTw (LzSNbvKB/w) 2021. 5. 10. 오후 9:01:35라브루크주 어서와람~~~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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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라브루크주 (qreoS50e6Q) 2021. 5. 10. 오후 9:02:52헬로헬로!
그러고보면 라브루크는 니아와도 아는 사이이긴 하려나? -
177 화이트주 (VlA.HUeW6Y) 2021. 5. 10. 오후 9:14:29다들 안녕 ~ 월요일도 지나가는구나...힘들다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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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라브루크주 (qreoS50e6Q) 2021. 5. 10. 오후 9:16:48화이트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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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U7k87uTBTw (LzSNbvKB/w) 2021. 5. 10. 오후 10:11:53갱신이야~! 화이트주도 어서와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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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화이트주 (ex9LpZ9WLE) 2021. 5. 10. 오후 10:14:49라브루크주, 캡틴도 안녕안녕~ 다들 월요일을 견뎌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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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로쏘주 (2IyIFUmFcQ) 2021. 5. 10. 오후 11:22:41로쏘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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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로쏘주 (2IyIFUmFcQ) 2021. 5. 10. 오후 11:25:23>>160
괜찮아! 나도 졸렸는걸 앗 그리고 그 로쏘가 가면 쓴 건 그냥 내가 곰곰하게 생각해본 건데 자기 비참했던 시절을 잊기 위해서 얼굴을 가린 거라고 생각해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다는 의미같은거! -
183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전 11:02:36분명 잔뜩 놀려고 했는데 잠이 쏟아졌단 말이지..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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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전 11:31:25시트 통과! 본 스레에 발자국 꾹! 다들 앞으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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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12:05:19>>184 (낼름낼름) 어서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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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2:30:36>>185 (침범벅) 캡틴 안녕! 환영 고마워! 그리고 좋은 점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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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로쏘주 (qAuzkQ9S2g) 2021. 5. 11. 오후 2:19:23로쏘주 갱신 어서와 발칸주! DMC 친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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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로쏘주 (qAuzkQ9S2g) 2021. 5. 11. 오후 2:26:23로쏘주는 일상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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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2:40:03왁! 다들 안녕이야~! 일상이라.. 당장은 시간이 없고 조금 있어야 될 것 같은데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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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5:38:42갱신하고가! 저녁먹고 일상 돌려야겠다. 오늘도 지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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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아이리스주 (D4zT8BtJHM) 2021. 5. 11. 오후 5:49:16에구구.... 일상은 모레쯤에나 할 수 있으려나. 바쁘네 최근.
>>171 저런저런 하지만 이 아이리스주가 충분히 시트에서 매력을 읽어냈으니 걱정말라구~?
노래 잘 들었어요, 라고 말하는 로웰에게 아이리스는 아마 답할 거야. 분명 처음 로웰이 말을 건 것조차 기억하고 있을 거고? 그래서 아마 "아, 혹시 저번에도 와주셨던 분이신가요?" 라고 순진무구힌 미소를 지으며 말하겠지.
아! 이제와서 뒤늦게 생각난 거지만, SS의 보스님께서 아이리스에게 호위를 붙여줬었는데... 그게 로웰이라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보스님이 허용한다면 말이지?
만약 된다면 순서는 어느 쪽이 더 나을까? 우연히 만나 음악에 감명받고나서, 호위로서 한번 더 만나는 것? 아니면 호위로서 붙었을 때 처음 만나 감명받게 되는 것? -
192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5:52:56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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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화이트주 (8kXKOv50Hk) 2021. 5. 11. 오후 5:55:09캡틴이 아이리스 펀치를 외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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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6:13:40화이트 펀치! 화이트 펀치! 화이트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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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화이트주 (XVKRuCtYPc) 2021. 5. 11. 오후 6:14:05캡틴 반가워~ 힘이 넘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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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6:19:05펀치! 펀치! 펀치! 힘이 넘치는 척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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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화이트주 (2i69zg15s2) 2021. 5. 11. 오후 6:19:33앗아... 캡틴...화이팅...! 진짜루 힘이 넘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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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6:23:27캡틴 펀치를 외쳐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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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화이트주 (W1StsjF0J.) 2021. 5. 11. 오후 6:24:20캡틴 펀치!! 캡틴 펀치!! 캡틴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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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6:26:34이야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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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화이트주 (HE0icoilP.) 2021. 5. 11. 오후 6:27:10오오!! 붉은 빛으로 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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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6:27:29이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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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6:27:48소리 지르느라 힘을 다 썼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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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아이리스주 (i4F9oWQWU6) 2021. 5. 11. 오후 7:05:54니아 테일러(=트릭스터 니아)/무소속/21/여/160/은장발/황안
- 왼쪽 눈 상처
- 몸에 타투(부위마다 다양한 그림)
- 순한 인상
- 짙은 녹색 오버사이즈 야상
- 실리주의, 유머스러움, 손익계산 빠름
- 세 조직 모두에 몸 담은 경력 보유
- 뒷세계 정보통
화이트 데 솔리튜드(가명)/SS(보스)/??(20후~30초 추정)/남/187/백발/적안
- 알비노
- 검은 정장, 와이셔츠, 붉은 넥타이
- 휴식 시 평상복
- 수염 없음
- 호리호리한 체형
- 완벽주의자, 자기확립, 뒤틀린 가족애와 자기애, 상냥함과 단호함의 공존
- 시력 낮음
- 흡연자
- 잠 없음
- 조직에 애정이 있음
리브쿠르 백 셸/무소속(의사)/27/남/170/흑발/잎머리에 눈 가려짐
- 깔끔한 옷맵시
- 다크서클
- 의사인데, 백의 잘 안입음
- 와이셔츠, 청바지
- 의료가방 항시 소지
- 이상적 의사, 채식 혐오, 신경질적, 로봇같음, 때론 감성적
- 실력은 도시 내 최고수준, 노력하는 천재
- 술, 담배, 마약 다 안함
- 강강약약
- 외과의 전공
로쏘 R 루브룸/DMC(보스)/25↑(추정)/남/180초중반/적발/갈안
- 맨 얼굴 본 사람 = 조직원 중 가까운 몇 명
- 역병의사 가면(DMC의 상징) 항시 착용
- 슬림한 몸, 잔근육
- 피어싱, 십자 귀걸이
- 검은 셔츠, 리본, 모자 달린 검은 자켓
- 블랙or청바지, 검은 부츠
- 장난꾸러기, 기분파, 악동, 순수한 악의, 잔인함, 의외의 순수함
- 술 잘 안함, 헤비스모커
- 원래 이름, 나이 잘 모름
- 천애고아, 교육전무
- 조직원이 명령 불복종 시, 응징
- 좋아하는 색: 붉은 색
- 심심한 거 싫어함
로웰 시즈(추정)/SS(조직원)/25/여/169/백단발/벽안
- 우측 귀 흉터(피어싱 흔적으로 추정)
- 장신구 일체 없음
- 온몸이 상처, 붕대로 가득
- 근육질
- 중성적
- 셔츠, 넥타이, 빈틈없는 옷차림
- 공과 사가 확실, 원칙주의, 무뚝뚝, 냉정, 사교능력 우수
- 누구에게나 존대
- 댓가 없는 선행
- 뛰어난 감, 빠른 적응, 훈련 유경험자로 추정
- 과거 지인, 친지 없음
- 성별에 대해 모호한 태도
- 흡연, 음주 사절
아이리스 백(=백 아린)/무소속(거리의 음악인)/20/여/164/흑장발/실눈(백안)
- 앳된 외모
- 동양과 서양의 미 조화
- 붉은 빵모자, 하얀 스웨터, 붉은 목도리
- 미소
- 낙천적, 순수, 생각 없는 척, 깊은 이해심
- 한국계 미국 혼혈
- 어머니: 진 마리아, 전설적인 팝 가수, 미국인
- 아버지: 박 찬수, 전 헐리웃 영화배우, 현 아마톨리 시장, 한국인
- 선천적 전맹(=아예 볼 수 없음)
- 어렸을 적, 딸의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어머니가 음악에 대해 가르침
- 반대로 아버지는 딸의 장애를 어떻게든 고치려하다 타락함, 영화배우로서 쌓은 명성을 모두 버리고 정계에 입문하여 권력과 부를 쌓음
발칸/DMC(조직원)/20초중(자칭 17)/여/170↑/보라+진분홍발/진녹안
- 밝은 생기, 차분한 눈가, 장난스러운 미소
- 양 귓볼 한번씩 뚫음, 그 외 악세서리 없음
- 캐쥬얼+단정함
- 펑퍼짐, 구부정한 자세
- 손, 발 큰 편
- 문신 보유(역병의사, DMC)
- 한심한 한량(희망), 충성스러움, 마이페이스
- 조직에 몸 담은 이유: 딱히 터치가 없기 때문
- 타 조직에 무관심
- 일반 상식 부족
- 이름은 술에서 따옴
- 수준급의 싸움실력, 주무기는 나이프 -
206 아이리스주 (i4F9oWQWU6) 2021. 5. 11. 오후 7:07:00최신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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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화이트주 (juRWwZENXU) 2021. 5. 11. 오후 7:07:43아이리스주 펀치!!! 펀치!!
캡틴은 힘내구...! -
208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7:39:20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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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7:39:42그럼 슬슬 일상을 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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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화이트주 (f2H7IghbIE) 2021. 5. 11. 오후 7:40:56캡틴이 선레를 써줘야 할 것 같고 , 텀이 좀 있겠지만 화이트라도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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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7:43:49텀은 나도 있을거야! 그럼 내가 선레라.. 생각해둔 상황이라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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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화이트주 (Vx9WJ0D6mI) 2021. 5. 11. 오후 7:45:59음..글쎄.. 그냥 지루함에 화이트를 보러 놀러왔다거나, 화이트가 솔깃할만한 정보가 생겨서 찾아왔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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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7:48:17대충 생각나는 상황이 하나 있다! 느긋하게 기다려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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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7:58:12"조직들 중에서는 DMC 쪽이 가장 싫어. 안 그래도 뒤지기 쉬운 곳에서 오토바이까지 타 가지고 죽을 확률을 높일 필요가 있어? 어제만 해도 오토바이 타다 상판이랑 오른쪽 팔다리 날아간 놈이 왔다니까! 총 맞은 것도 아냐! 사고로 그 꼴이 났다고!"
Dr.라브루크가 싫어하는 것 ③ -
215 니아 테일러 (NZ1h8Dvt7s) 2021. 5. 11. 오후 7:58:15살아간다는 건 힘든일이다. 가진 것 하나 없이 약한 입장에 있다면 그리고 지금 사는 곳이 아마톨리같은 죄와 향락의 도시라면 더더욱 힘든 일이다. 니아는 그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만의 처세술을 익혔다. 강한 쪽에 붙고 정보를 팔아넘기며 자존심을 버리고 명예를 버린다. 행동하기 전에 두 번, 세 번 생각하고 말하기 전에 몇 번씩 곱씹는다. 항상 웃는 낯을 보였고 익살스러우며 서글서글하게 대했다. 완벽하게 살아남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분명 그랬을 텐데.
" 자자자자,잠깐만!! 잠깐! 잠깐 기다려 잠깐!!!!! "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니아는 기억을 더듬었다. 오랜만에 술집을 찾았다. 가끔 마시는 싸구려 맥주지만 더 비싼 것은 마실수도 없을 뿐더러 이 정도 만으로도 피로가 풀렸기 때문에 니아는 이 오래된 술집의 싸구려 맥주를 좋아했다. 그러다가 시비가 붙었다. 시비를 걸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오히려 니아라면 그 상황을 피하고 싶었겠지만 상대방은 그것이 아니었다보다. 자신을 찾아다녔다는 이야기에 니아는 나를? 왜? 하고 응대했지만 결국 그것이 자신이 팔아넘긴 정보들 때문에 또 작은 조직 하나가 사라졌고 그 조직의 보스는 복수를 원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나서야 니아는 '큰일났네.' 하고 생각했다. 거기서 잠깐 머리를 맞은 기억과 함께 기절했고 눈을 떠보자 처음 보는 장소에, 처음 보는 험악한 얼굴들이었다.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고 눈 앞에 보이는 것은 거꾸로 의자에 앉아있는 모양의 보스로 보이는 사람이었다. 긴 말은 필요없으니 죽여, 라는 말이 들렸고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 기,기다려! 기다려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러지말고 내 얘기 한 번 들어봐. 너희가 솔깃할만한 정보를.. 잠깐! 잠깐만!! 그거 저리 치워! 기다려보라니까! "
서슬퍼런 칼날이 목에 다가오자 니아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뜨곤 큰 목소리로 외쳤다.
" 나,나는 솔리튜드 신디케이트 소속이야!! 후우.. 후우.. 날 건드리면 조직 전체의 벤데타가 시작될텐데 그걸 감당할 수 있겠어? 알고있지? 솔리튜드의 벤데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 이제 날 보내주는게 어때? 그렇게 한다면 나도 모른척을..! "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졌고 니아는 또 어디론가 끌려갔다. 머리에 자루가 씌워지고 한참이나 차를 타고 이동했다. 어딘가에 차가 멈춰서고 니아가 쓰고있는 자루가 벗겨졌고 순간 들어온 빛에 인상을 찡그린 니아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솔리튜드의 스튜디오. 사실 확인을 위해 여기로 데려왔구나. 머리를 좀 썼네. 여기서 만약 자신이 솔리튜드의 조직원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그대로 죽이면 될 것이고, 솔리튜드의 조직원이 맞다면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보상을 받아낼 생각이겠지. 니아는 일단 또 웃는 낯으로 헤헤, 하고 무릎을 꿇은 채로 고개를 들었다.
" 화이트-!! 보스-!! " -
216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7:58:42닥터 어서오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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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8:04:58상판이랑 오른쪽 팔다리가 날아갔다면... 살아도 산 게 아닐거야... 고통을 끝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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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화이트 - 니아 (3U/Zv9Pp0c) 2021. 5. 11. 오후 8:20:50늘 그렇듯 화이트의 업무는 언제나처럼 시작되었다. 깔끔한 정장을 갖춰입은 그가, 잘 정돈된 사무실 한가운데에 놓인 고급스런 의자에 걸터앉아, 마피아에겐 어울리지 않는 것만 같은 만년필을 움직여 서류를 확인하고 서명을 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작성한다. 종종 타자기를 애용하곤 했지만, 대부분은 그의 자필로 서류가 쓰여지곤 했다. 그는 그것이 좋다고 했다. 타자기를 쓰는 건 왠지 기분이 안난다고 하던가.
“ 보스, 왠 녀석들이 꾸러미 하나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
아무튼 언제나처럼 그의 방에 앉아있던 그에게, 평온을 깨는 소식이 찾아든 것은 그다지 놀라지도 않았다. 이 도시는 그런 일이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곳이었으니. 다만 그 소식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아두는 것은 필요했다. 이렇게 자신에게 그 소식이 전해질 정도라면 뭔가 귀찮은 일이라도 벌어진 모양이겠지. 화이트는 만연필의 꽁무니로 입술을 톡톡 건드리다가 천천히 내려놓곤 의자에서 몸을 일으킨다. 단정한 그의 새하얀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잔잔하게 뜨고 있는 그의 붉은 눈동자가 자신의 부하에게로 향한다.
“ 안내해.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나한테 가져왔으니 뭔가 생긴거겠지. ”
아니면 너희들이 다 알아서 하잖니, 화이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앞장서서 걸어가는 자신의 부하를 따라 복도를 걸어간다. 솔리튜드의 스튜디오는 화이트의 성격 덕분인지 깔끔하게 존동된 분위기를 띄고 있었다. 적어도 그가 솔리튜드의 지도자로 남아있는 한은 솔리튜드의 건물이 더럽혀질 일은 없을 것이 분명했다. 또각또각, 그의 검정색 구두가 내는 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지고, 어느덧 몇 명의 사내들이 낯이 익은 여자를 무릎 꿇게 만든 체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 ...하아... ”
여자의 웃는 낯과 들려오는 낭랑한 목소리에, 화이트는 얼굴에 걸치고 있던 안경을 벗어내며 머리를 쓸어넘긴다. 화이트의 내적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자신의 안경을 부하에게 넘긴 그는 터벅터벅 걸어가 물끄러미 니아와 사내들을 번갈아본다.
“ 그래서, 나를 불러낼 정도의 일인겁니까? 무슨 일인지 들어보고 싶네요. ”
차분한 목소리로 사내들에게 말을 건낸 화이트의 뒤로, 그와 마찬가지로 깔끔한 정장을 입은 솔리튜드의 조직원 몇 명이 자세를 갖춰 선다. 화이트는 그 발소리에 신경도 쓰지 않고 앞으로 나와선 의아함을 가득 담은 눈으로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그의 붉은 눈동자가 자신 앞에 선 사람들을 훑기 시작하지만, 그의 표정은 덤덤함 그 자체였다. -
219 화이트주 (wPJLzY6Fus) 2021. 5. 11. 오후 8:23:07닥터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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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아이리스주 (i4F9oWQWU6) 2021. 5. 11. 오후 8:27:13[로웰↔화이트]
용병 일을 하다 생겨버린 적들에게 쫓겨 아마톨리에 온 로웰을 받아 준 은인으로 여긴다. 물론 거기에는 화이트의 이해타산적인 계산이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엔 경계한 로웰은 어쨌든 화이트에게 감사함을 느껴 충성을 바치는 중. 참고로 로웰의 성별을 알고 있는 몇 없는 사람 중 하나, 물론 화이트는 그것을 눈치챘다는 것을 구태여 드러내지는 않고있다.
[화이트↔니아]
화이트는 니아를 자기 목숨을 판돈으로 도박을 하는 말괄량이로 보고 있다. 모든 조직을 다 거쳐간 니아가 마지막으로 거친 곳이 바로 SS(화이트는 SS의 보스)이기에, 술을 마실 정도의 친분은 유지하고 있다. 화이트는 니아를 여전히 조직에 해가 되지 않는 한 최대한 다시 끌어들이려고 하며, 니아 역시 꼭 필요한 경우(생명위협)가 아니라면 SS에게 불리한 정보는 발설하지 않아 아직 관계를 유지 중이다.
[니아↔로웰]
여기저기 정보를 팔고 다니는 니아를 좋지 않게 여긴 한 조직으로 인해 혀가 잘릴 뻔 한 것을 로웰이 구해주었다. 로웰은 현재는 니아가 쫓겨난 것을 알지 못했으나, 당시에는 딱히 충성심도 없어 그저 아는 사람 대하듯 선의를 베풀었다. (로웰은 무보수로 선의를 베푸는 특징이 있음) 그 후로 니아는 로웰에게 구해준 댓가로 낯선 땅에 로웰이 잘 정착하도록 도와주었다.
[화이트↔아이리스]
화이트는 아이리스의 노래가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SS(화이트가 보스인 곳)가 운영 중인 엔터로 아이리스를 스카웃하려고 한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아직 버스킹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좋아, 이를 보류한다. 다만 화이트는 아이리스가 맘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며, 그녀의 신변을 SS 조직원을 몇 붙여 보호하고 있다.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나, 고급스러운 식사를 대접하기에 아이리스의 입맛(완전 시골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듯. 그 이후로는 옥수수빵을 꼭 구해주는 등, 화이트는 장래 인재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이리스도 그런 점이 마음에 들어, 만약 회사에 소속된다면 SS로 갈 생각이라고.
[라브루크↔화이트]
도시 최고의 의사인 라브루크는 화이트의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병원 내부의 사정으로 배정된 듯하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쓸 데 없는 농담이나 장난이 오가지만, 라브루크 쪽에서는 기록 상에서라도 화이트 이외의 다른 가명을 쓰게해주거나 하는 등 화이트에세 배려하는 중인 듯하다.
[아이리스↔라브루크]
역시 도시 최고의 의사이기 때문인지 시장 쪽에서 먼저 컨택해왔다. 거액의 돈을 주며 딸(아이리스)의 병을 고쳐달라 했다. 허나 선천적 전맹은 눈을 새로 달지 않는 이상 치료하는 게 말도 안되기에 확실치 않다며 거액을 모두 거절했다. 그와 동시에 라브루크 본인은 아이리스를 치료하는 것을 일생의 과업으로 설정했다. 시장쪽은 딸의 병을 고치기에 필사적이지만, 오히려 본인은 담담하게 장애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라브루크는 특히 그것을 기특히 여긴다. 현재는 아이리스를 전담해 치료한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아이리스에 대한 여러가지 면들을 환자면담을 통해 눈치채고 있다. (움직이는 것을 무서워하는 등) 기특할 때마다 쓰다듬고 사탕을 준다. 아이리스도 잘 받아먹는 편.
*요약
로웰→화이트: 목숨을 구해 준 은인
로웰→니아: 정보를 주는 사람
화이트→로웰: 목숨 빚을 지워둔 인재
화이트→니아: 언젠가 조직에 다시 끌어들일 인재
화이트→아이리스: SS엔터의 미래를 빛내 줄 인재
화이트→라브루크: 장난치고 싶은 의사
니아→화이트: 적당히 친분 있는 고객
니아→로웰: 세치혀(말 그대로)를 구해준 은인
아이리스→화이트: 늘 대접해주시지만 수상하게 돈이 많은 분
아이리스→라브루크: 늘 노력해주는 상냥한 의사 선생님
라브루크→화이트: 장난쳐오는 알비노 환자
라브루크→아이리스: 눈을 꼭 고쳐주고픈 기특한 아이 -
221 아이리스주 (i4F9oWQWU6) 2021. 5. 11. 오후 8:28:11현재까지 정리한 선관! 못쓴건 내일와서 다시 써야지.... 오늘은 바빠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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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화이트주 (HE0icoilP.) 2021. 5. 11. 오후 8:29:25아이리스주 펀치론 부족하겠는데...!? 일단 고생했구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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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아이리스주 (i4F9oWQWU6) 2021. 5. 11. 오후 8:43:19[로웰↔화이트]
용병 일을 하다 생겨버린 적들에게 쫓겨 아마톨리에 온 로웰을 받아 준 은인으로 여긴다. 물론 거기에는 화이트의 이해타산적인 계산이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엔 경계한 로웰은 어쨌든 화이트에게 감사함을 느껴 충성을 바치는 중. 참고로 로웰의 성별을 알고 있는 몇 없는 사람 중 하나, 물론 화이트는 그것을 눈치챘다는 것을 구태여 드러내지는 않고있다.
[화이트↔니아]
화이트는 니아를 자기 목숨을 판돈으로 도박을 하는 말괄량이로 보고 있다. 모든 조직을 다 거쳐간 니아가 마지막으로 거친 곳이 바로 SS(화이트는 SS의 보스)이기에, 술을 마실 정도의 친분은 유지하고 있다. 화이트는 니아를 여전히 조직에 해가 되지 않는 한 최대한 다시 끌어들이려고 하며, 니아 역시 꼭 필요한 경우(생명위협)가 아니라면 SS에게 불리한 정보는 발설하지 않아 아직 관계를 유지 중이다.
[니아↔로웰]
여기저기 정보를 팔고 다니는 니아를 좋지 않게 여긴 한 조직으로 인해 혀가 잘릴 뻔 한 것을 로웰이 구해주었다. 로웰은 현재는 니아가 쫓겨난 것을 알지 못했으나, 당시에는 딱히 충성심도 없어 그저 아는 사람 대하듯 선의를 베풀었다. (로웰은 무보수로 선의를 베푸는 특징이 있음) 그 후로 니아는 로웰에게 구해준 댓가로 낯선 땅에 로웰이 잘 정착하도록 도와주었다.
[화이트↔아이리스]
화이트는 아이리스의 노래가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SS(화이트가 보스인 곳)가 운영 중인 엔터로 아이리스를 스카웃하려고 한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아직 버스킹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좋아, 이를 보류한다. 다만 화이트는 아이리스가 맘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며, 그녀의 신변을 SS 조직원을 몇 붙여 보호하고 있다.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나, 고급스러운 식사를 대접하기에 아이리스의 입맛(완전 시골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듯. 그 이후로는 옥수수빵을 꼭 구해주는 등, 화이트는 장래 인재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이리스도 그런 점이 마음에 들어, 만약 회사에 소속된다면 SS로 갈 생각이라고.
[라브루크↔화이트]
도시 최고의 의사인 라브루크는 화이트의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병원 내부의 사정으로 배정된 듯하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쓸 데 없는 농담이나 장난이 오가지만, 라브루크 쪽에서는 기록 상에서라도 화이트 이외의 다른 가명을 쓰게해주거나 하는 등 나름대로 화이트를 위해서 배려는 해주는 듯하다.
[아이리스↔라브루크]
역시 도시 최고의 의사이기 때문인지 시장 쪽에서 먼저 컨택해왔다. 거액의 돈을 주며 딸(아이리스)의 병을 고쳐달라 했다. 허나 선천적 전맹은 눈을 새로 달지 않는 이상 치료하는 게 말도 안되기에 확실치 않다며 거액을 모두 거절했다. 그와 동시에 라브루크 본인은 아이리스를 치료하는 것을 일생의 과업으로 설정했다. 시장쪽은 딸의 병을 고치기에 필사적이지만, 오히려 본인은 담담하게 장애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라브루크는 특히 그것을 기특히 여긴다. 현재는 아이리스를 전담해 치료한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아이리스에 대한 여러가지 면들을 환자면담을 통해 눈치채고 있다. (움직이는 것을 무서워하는 등) 기특할 때마다 쓰다듬고 사탕을 준다. 아이리스도 잘 받아먹는 편.
*요약
로웰→화이트: 목숨을 구해 준 은인
로웰→니아: 정보를 주는 사람
화이트→로웰: 목숨 빚을 지워둔 인재
화이트→니아: 언젠가 조직에 다시 끌어들일 인재
화이트→아이리스: SS엔터의 미래를 빛내 줄 인재
화이트→라브루크: 장난치고 싶은 의사
니아→화이트: 적당히 친분 있는 고객
니아→로웰: 세치혀(말 그대로)를 구해준 은인
아이리스→화이트: 늘 대접해주시지만 수상하게 돈이 많은 분
아이리스→라브루크: 늘 노력해주는 상냥한 의사 선생님
라브루크→화이트: 장난쳐오는 알비노 환자
라브루크→아이리스: 눈을 꼭 고쳐주고픈 기특한 아이 -
224 아이리스주 (i4F9oWQWU6) 2021. 5. 11. 오후 8:45:06오타 수정! 화이트주는 괜찮으면 혹시 >>191 확인해줄 수 있을까? 선관 아이디어인데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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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니아 - 화이트 (NZ1h8Dvt7s) 2021. 5. 11. 오후 8:59:05" 보스! 나야! 니아 테일러! 여기 이 녀석들이..! "
조용히해라! 하고 외치는 소리에 니아는 끽 하고 목소리를 죽였다. 자신이 죽는 것보단 목소리를 죽이는 게 낫지. 니아로서는 도박을 걸 수 밖에 없었다. 그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솔리튜드의 이름을 팔아 틈을 만들고 그 틈에 어떻게든 탈출하는 것이었으니까. 만일 화이트가 니아가 솔리튜드임을 부정한다면,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할 일이다. 일단 니아는 칼에 베인 흉터가 죽 그어져 있는 눈을 들어 헤헤 하고 웃는 낯으로 화이트를 바라보았다. 도와달라는 뜻이었다.
" 솔리튜드의 대부인가. 좋다. 길게 말 안하지. 이 녀석은 솔리튜드의 조직원인가? "
니아는 입모양으로 그렇다고 해달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뒷통수를 꾹 누르는 탓에 바닥에 고개를 처박을 수 밖에 없었다. 남은 것은 기다리는 것 뿐. 니아는 솔리튜드를 공식적으로 탈퇴하지 않았다. 그것에 기대야한다. 다행히도 이 뒷세계의 조직들은 자신들의 '가족'만큼은 챙겨주니까. 니아는 그 정에 기댈 생각이었다. 꿈지럭대며 빠져나와 고개를 든 니아는 헤헤, 하고 웃는 낯으로 화이트를 바라보았다.
" 가족이잖아요! 보스! 나도 솔리튜드..! "
" 조용히 하라니까! "
퍽 하는 발길질에 니아는 우욱 하고 바닥에 몸을 새우처럼 오므렸다. 아프기야 하지만 이 정도는 금방 지나간다. 끄응- 하고 슬며시 고개를 든 니아는 그저 화이트의 눈을 바라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그가 자신을 기억해 주기를. 그리고 이번 한 번을 어떻게 잘 넘겨보기를.
" 이 녀석이 우리 조직의 정보를 팔았다. 이 쪽에선 유명하더라고? 트릭스터 니아 테일러. 덕분에 우리 보스가 당했어. 와해직전까지 갔다고. 이 녀석이 솔리튜드의 조직원이 맞다면 우리는 우리가 받은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아야겠다. 그게 아니라면.. 뭐, 우리가 알아서 처리하고. "
" 그러니까 나는 솔리튜드가 맞다니까 그러네!! " -
226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8:59:37아이리스 파이어! 아이리스 파이어! 아이리스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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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화이트주 (AWqBQ8B7DA) 2021. 5. 11. 오후 9:01:18>>224 그부분은 상관없어~ 오히려 붙여줬을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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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9:12:37구와악
아이리스주. 그는 신인가? -
229 화이트 - 니아 (WsLkvZdZSg) 2021. 5. 11. 오후 9:13:14니아와 어딘지 모를 이름 모를 조직의 사내들이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하자, 가만히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서선 듣고 있던 화이트가 가볍게 박수를 친다.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듯 가볍게 박수를 친 그는 자신에게 시선이 쏠리자 천천히 한숨을 뱉어낸다. 그러니까 결국은 니아가 사고를 친 것이라는게, 저들의 이야기의 간단한 결론임은 틀림없어 보였다.
" ... 이해했으니까 입 좀 다물어 봅시다. "
화이트는 질린다는 듯 고개를 휙휙 저으며 머리를 쓸어넘기곤 니아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트릭스터, 이 세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요즘은 없을 것이다. 여기저기 박쥐처럼 날아다니며 정보를 팔아대는 정보상. 그가 그녀를 모를 리 없었다. 일단 화이트의 신경에 씩씩 대는 이름 모를 조직원들이 거슬렸다. 그가 머리를 쓸어넘기던 손을 허리 뒤로 옮겨선 가볍게 손가락을 튕기자, 망설임 없이 그의 부하들이 권총을 꺼내선 니아와 말싸움을 하는 자들에게 탄을 발사한다. 사내들이 당황해서 뭔가를 하기도 전에 거침없이 발포되자 남은 것은 너덜너덜해진 체로 니아의 양 옆에 쓰러진 사내들과 그 사이에 쭈그려 앉아있을 니아 뿐이었다.
" 자, 그러면 이제 좀 더 진솔하게 이야기 해볼까. 일단 '소속'은 여기로 되어 있으니까. "
화이트는 뒤에 있는 부하에게 손짓해서 무언가를 가져오라고 하곤, 자신은 천천히 다가가 쭈그려 앉아있는 니아에게로 다가가 무릎을 굽힌다. 그리곤 가볍게 니아의 턱으로 손을 가져가, 살며시 쥐려고 했다. 마치 얼굴을 살피려는 것처럼.
" 오늘 일의 값이 마냥 쌀거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니아? " -
230 화이트주 (WsLkvZdZSg) 2021. 5. 11. 오후 9:13:33아이리스주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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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9:22:05발칸 시트를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는데 한마디보고 라브루크로 하고 싶은 말이 생겼다.
"나이 기입 똑바로 해라 진짜." -
232 니아 - 화이트 (NZ1h8Dvt7s) 2021. 5. 11. 오후 9:26:17" 우리 보스가 조용히 하라잖아! 너희나 조용히해! "
여기서는 어떻게든 한 쪽에 붙어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니아는 그렇게 소리쳤고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숨죽이고 지켜보려했다. 숨을 죽이기가 무섭게 총소리가 났고 총탄이 날아들었다. 니아는 히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솔리튜드의 특성상 복수는 확실하게 할 테니 모든 인원을 죽이려 들 것이고 그 대상에 자신까지 포함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었기에 니아는 총성이 멎어들기를 기다렸다. 주위가 잠잠해지고 니아는 슬며시 고개를 들었다. 니아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두 손으로 자기 몸 여기저기를 쓸어보며 총에 맞지 않았는지, 그리고 죽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일이었고 다음은 두 손을 쥐었다 펴면서 열 손가락 모두 제대로 붙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야 니아는 후 -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또 하나가 사라졌구만. 역시 솔리튜드의 벤데타는 확실해! "
목숨에는 무게가 없고, 경중이 없다. 어디까지나 제 삼자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을때의 이야기다. 니아에게는 목숨의 무게도, 경중도 있었다. 가장 무거운 것은 자신의 목숨이고 가장 중요한 것도 자신의 목숨이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 열이 죽어야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사람이 니아였다. 이것이 자기 스스로 만든 작품이었다면 한껏 어깨를 들썩이며 맛이 어떠냐는 식으로 이야기했을 니아지만 일단 지금은 처리해야할 일이 하나 더 있었다. 니아는 자기 얼굴을 살피듯 턱을 잡는 것에 에헤헤 하고 웃으며 눈을 접었다.
" 안녕하셨나요 보스 아니, 대부. "
값이 쌀 리가 없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니아는 그럼에도 변명을 하고 싶었다. 솔리튜드의 이름으로 이런 이름없는 조직을 처리한 것이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겠느냐고. 그리고 분명 자기 입으로 소속은 여기라고 했으면 자신도 솔리튜드의 가족인데 가족에게 값을 받을 생각이냐고. 그렇게 따지는 말은 입 속에서 멤돌다 저 멀리 사라졌다. 여기서 더 신경을 긁었다간 정말 빠져나갈 길이 없다. 니아는 눈을 돌려 저 뒤에 서있는 조직원들을 바라보았다. 시선을 그리 곱지는 않다. 그렇다면 기댈 곳은 하나 뿐이지.
" 가지고 있는 것이라곤 이 몸하고 정보뿐인데... 에헤헤, 뭘로 보상을 해드려야할까요? 가족DC는 없나요? "
서글서글 웃는 낯으로 언제나 그렇듯 익살스레 농담을 던졌다. 분위기가 풀어진다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는다면,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할 일이다. -
233 화이트 - 니아 (juRWwZENXU) 2021. 5. 11. 오후 9:48:59" 여기선 대부라고 부를 생각인가보지? 다른데선 편하게 내 이름을 팔고 다닐거면서. "
자신이 턱을 살며시 잡자, 에헤헤 하는 웃음과 함께 눈을 접어보이는 니아에게 덤덤한 목소리로 말한다. 무언가 할말이 많은 듯한 니아의 눈동자를 살피던 그는, 그녀가 멀리 시선을 던져 자신의 뒤를 살피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내 한숨을 내쉰 그가 택한 것은 일단 턱을 잡은 손을 살짝 움직여 니아의 입술을 엄지로 꾹 누른 체 생각에 잡히는 것이었다. 사실 포박을 한 것을 풀어줄만 한데도 풀어주지 않는 건 꽤씸한 니아를 향한 분풀이 중 하나일지도 몰랐다.
" 몸도 , 정보도 좋지만 일단 여기서 더 이야기 하는 건 힘들겠네. 냄새가 고약해서. "
화이트는 천천히 니아의 얼굴에서 손을 떼어내곤, 니아의 양 옆에 쓰러진 차가운 시체들을 번갈아 보곤 말을 이어간다.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기에는 썩 좋지 못하다. 그렇기에 화이트는 망설임 없이 손을 들어 부하들을 부른다.
" 자, 이대로 우리 '가족'이라고 말하는 이 고양이를 내 사무실로 옮겨둬. 손이랑 다리 묶인 건 풀지 말고. 쇼파에 던져둬. "
화이트는 둘만 달라붙어서 니아를 옮기라고 말하곤, 나머지는 남은 이름 모를 조직원들도 처리해두라는 명령을 내린다. 복수를 한다고 설치기 전에, 알아차리기도 전에 쓸어버리는 것이 솔리튜드에도 위험거리가 생기지 않는 법이니까. 처리를 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은 망설임이 느껴지지 않았다. 애초에 그가 이런 결정을 내리는데 망설임을 갖는 사람이긴 한가? 라는 문제가 떠오르겠지만, 여기선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 그러면 제대로 이야기 하는 건 사무실로 가서 해보자고. 단 둘이서. "
정장을 입은 부하들이 니아를 들어서 옮기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보곤, 먼저 자신의 사무실로 걸음을 옮기며 화이트는 무심하게 말을 던진다. 그리곤 딱히 시선을 주지 않은 체로 먼저 사무실에 도착해, 니아가 내던져질 쇼파 건너편 자리에 느긋하게 앉아선 니아가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
234 니아 - 화이트 (NZ1h8Dvt7s) 2021. 5. 11. 오후 10:00:02" 에헤헤, 제가 언제 팔고다녔다고 그러십니까! 자, 그럼 볼 일도 끝났으니 저는 이만.. "
목소리가 막혔다. 니아는 그럼에도 미소를 지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럴때 굉장히 당황하겠지. 하지만 니아는 아니었다. 왜냐면 어릴때부터 이런 일이 종종 있었으니까. 항상 촌각을 다투었고 목숨이 위태로웠다. 그럼에도 여기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운으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항상 생각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빈 틈을 찾아내며 절대 당황하지 않는다. 니아는 슬슬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여기서 이야기하긴 힘들겠다는 말에 엇. 하고 조금은 당황한 티를 내었다. 묶인 것은 풀어주지 말라는 말에 '장난이 지나치시네요~' 하고 한 마디를 더했다. 조직원들이 성큼성큼 다가오자 잠깐만요! 대부! 아니 보스! 하고 말했지만 어깨에 얹혀지자마자 니아는 바로 기댈 대상을 바꾸었다.
" 오랜만이야 잭! 아, 잭이 아닌가..? 그럼 존? 로버트? "
그들이 니아를 알 리가 없고, 니아가 그들을 알 리가 없다. 애초에 깊게 발을 들이지 않았고 발을 들이던 도중에도 그다지 깊은 관계를 맺지 않았으니까. 니아가 관심이 있던것은 자신을 살려줄 수 있고 또 그럴만한 힘이 있는 사람들이지 이런 말단 조직원들이 아니었다. 여기서 더 버둥거려봐야 힘만 빠지고 성질만 긁을 뿐이다. 니아는 에휴- 하고 한숨만 쉬고 얌전히 들쳐매어져 내부로 끌려갔다. 뒤이어 쇼파에 던져졌고 자연스레 입을 열었다.
" 옮겨주느라 수고했어. 자, 이제 이거 풀어주지 않을래? 싫다고? 알겠어! "
에헤헤, 니아는 그렇게 웃으며 나가는 조직원들을 바라보았다. 이제부터가 큰일인데. 어지간한 정보로는 솔리튜드가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여기서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풀어놓자니 자신의 미래가 희미해진다. 누가 더 많은 힘을 가졌는지는 겉보기만으로 알 수 있다. 으리으리한 집에 깔끔하게 정돈하고 있는 화이트와 언제부터 입었는지 모를 야전상의와 눈에 생긴 칼에 베인 흉터, 그리고 여기저기 굴러 깨끗하지만은 않은 옷차림. 그렇다고해서 니아가 기죽는 일은 없었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잡아먹히는 곳이었으니까. 니아는 에헤헤 - 하고 웃으며 화이트를 바라보았다.
" 일단 풀어주고 얘기하지 않을래요? 여기는 솔리튜드의 스튜디오니까, 제가 도망갈 일은 없지 않겠어요? " -
235 화이트 - 니아 (AWqBQ8B7DA) 2021. 5. 11. 오후 10:21:56" 음, 모르지. 도망갈지도. 고양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법이니까. "
화이트는 품에서 평소에 즐겨피는 얇은 시가를 꺼내 입에 물곤 불을 붙인다. 그리곤 느긋하게 깊이 들이마셨다가 회색빛 연기를 뱉어내곤, 연기 너머에서 니아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동정 같은 것은 담겨 있지 않은, 무기질적인 핏빛 눈동자가 에헤헤 하고 웃고 있는 니아를 응시하고 있었다. 할말을 생각하듯 한두번 정도 담배를 들이마셨다 뱉어내길 반복하던 그는 손가락 사이에 시가를 고정시켜둔 체 천천히 입을 열었다.
" 그래서, 우리의 고양이 아가씨가 이번 일에 어느 정도의 정보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들어볼까? "
아, 물론 꼭 정보는 아니여도 괜찮아. 방금 전에 몸으로 갚을 수 있다고도 했으니까. 화이트는 물음을 던졌다가, 자신의 질문에 꼭 알맞는 대답을 돌려줄필요는 없다는 듯 태연하게 말을 덧붙인다. 물론 그 말은 그다지 호의적인 말이 아니었기에, 니아에겐 그다지 좋은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겠지만, 화이트는 별다른 배려심은 없는 모양이었다.
" 소속되지 않고 뛰쳐나가선 우리 정보를 팔고 돌아다니는 고양이가, 이렇게 제발로 우리 소속이라고 주장하며 도와달라고 들어오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참 고민이 되는거 있지? 우리가 배신자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니아가 제일 잘 알거고. "
담배를 도로 입에 문 화이트는 태연하게 말을 이어가며 경고하듯 말한다. 분명, 솔리튜드의 배신자는 언제나 말로가 좋지 못했다. 그것을 니아가 완전히 피해갈 것이라고는, 특히나 이렇게 잡혀온 상태에서라면 확실히 좋지 못한 조짐이라는 것은 확실하겠지.
" 그러니까, 우리 니아가 '대부'를 혹하게 만들 물건을 제시해봐. " -
236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0:36:0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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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니아 - 화이트 (NZ1h8Dvt7s) 2021. 5. 11. 오후 10:40:31" 아, 시가.. "
니아는 꿀꺽 하고 침을 삼켰다. 역시 조직의 대부는 담배도 좋은걸 피는구나. 니아는 잠시 자신이 피우던 것이 어떤 것인지를 떠올렸다. 지금도 야전상의 윗주머니에 들어있는 다 구겨진 싸구려담배. 어느 정도의 정보가 적당할까. 니아는 그 말을 듣곤 또 그저 에헤헤, 하고 웃을 뿐이었다. 그러는 동안 머릿속은 빠른 속도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솔리튜드가 가장 원하는 정보는 무엇일까. 어느정도의 정보를 제시해야할까. 니아는 바른대로 정보를 불기 전에 작은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 그나저나 그거 되게 좋아보이네요. 얼마에요? 역시 대부라서 그런가 담배도 저 같은거랑은 다르게 비싼걸 피우시네요~ 제 껀 되게 싸구련데. "
배신자를 어떻게 처리하는 지는 아주 잘 알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니아가 순간 겁을 집어먹고 입술을 꾹 닫은 것이니. 오메르타는 절대적이다. 그것을 어기고 살아남은 사람은 없다. 게다가 솔리튜드의 벤데타는 확실하고 잔인하기로 악명이 높다. 그렇기에 니아는 오메르타를 어기지 않는 선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정보를 팔고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제발로 걸어들어와 같은 소속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니아는 후.. 하고 숨을 고르곤 꼼지락 거리며 쇼파에서 바닥으로 툭 굴러떨어져 무릎을 꿇었다.
" 무릎이라도 꿇겠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싼 것이 있다면 아마 자신의 무릎과 자존심 따위의 것들이 아닐까. 니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에헤헤 하고 미소를 지었다. 대부를 혹하게 만들 물건이라. 엔터테인먼트와 밀주산업. 그것을 건드려야한다. 관련된 정보가 무엇이 있을까. 니아는 머리를 굴렸고, 시간을 끌었다. -
238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10:44:16>>236 (낼름낼름) 어서오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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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화이트주 (Vx9WJ0D6mI) 2021. 5. 11. 오후 10:46:01발칸주 어서와~
캡틴 킵해도 괜찮을까? 슬슬 피곤해서 글이 안 써질 것 같네..ㅠ -
240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10:46:17앗 물론이야!! 내가 너무 늦게줘서 그런거야 X(... 잘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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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화이트주 (BjaXPmATHU) 2021. 5. 11. 오후 10:52:12아냐아냐! 화이트주가 이시간 되면 급격하게 피곤해져서 그런 것 뿐이지 캡틴 탓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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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10:53:59으윽 그렇다면 미안한 마음은 접어두지..! 편할때 답레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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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0:54:20>>238 >>239 캡틴 화이트주 다들 안녕! 좋은 밤!! 화이트주는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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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로쏘주 (qAuzkQ9S2g) 2021. 5. 11. 오후 10:54:36로쏘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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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10:56:32로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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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로쏘주 (qAuzkQ9S2g) 2021. 5. 11. 오후 10:56:55안녕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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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0:56:57로쏘주 어서와!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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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화이트주 (wPJLzY6Fus) 2021. 5. 11. 오후 10:57:34로쏘주 발칸주 둘 다 안녕~
>>242 좋아좋아. 미안한 마음은 접어두라구~ -
249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0:57:42이 시간에 선관이라도 구해보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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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11:00:16모두 안녕.
과제하다 온 의사양반이야!
캐릭터는 머리 좋은 의사양반인데 캐릭주는 머리나쁜 문과대학생이다.. -
251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11:00:53>>249 나 있어! 선관 할래!
다른 사람들도 선관 관심 있으면 찔러줘! -
252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1:02:55>>250 >>251 라브루크주 안녕! 좋은 밤!! 과제 고생했어!!
그럼 난 잠깐 라브루크의 시트를 한 번만 더 꼼꼼히 읽어보고 올게! 잠시만 기다려줘! -
253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1:07:35위에서 라브루크가 조직 중에 DMC를 가장 싫어한다고 했었는데, 혹시 발칸이 다쳐서 찾아갔을 때도 싫어했으려나? 발칸은 오도방구 타다가 다쳐서 병원에 실려가는 일은 없을 것 같고 아마 조직 일 하다가 크게 다치면 갈 것 같아! 아마 상처가 나도 위험한 수준이 될때까지 내버려 둘 것 같기도 하고. 아마 라브루크를 보면서 "와-의사가 환자보다 더 환자 같습니다." 같은 소리나 지껄일 것 같은데 이런 생각 없는(...) 환자를 라브루크는 어떻게 생각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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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화이트주 (IpAsMq14Ss) 2021. 5. 11. 오후 11:09:05뭔가 화이틀 발칸은 접점 만들기 엄청 어려운 것 같다 ..뾰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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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로쏘주 (qAuzkQ9S2g) 2021. 5. 11. 오후 11:10:07로쏘주도 선관!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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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1:15:07>>254 음~ 확실히 그렇네! 그럼 다음에 일상으로 첫 만남을 가져보는 걸로 하자!!
>>255 로쏘랑은 같은 조직이니까 접점이 없을 수가 없겠다! 로쏘는 보스이기도 하니까! 발칸은 로쏘 앞에서도 아마 시트에 기재 된 거에서 크게 다른 성격을 보여줄 것 같기는 않은데...... 게으르긴 해도 충성심 강하게 로쏘가 시키는 대로 구르는 실력 괜찮은 조직원 1 정도의 위치일 것 같아서 로쏘가 별로 관심을 안 둘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 뭔가 관계도를 상상하기가 어려운데 로쏘는 발칸 같은 조직원은 어떻게 생각할까! -
257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11:15:14>>253 조직 중에 DMC를 가장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조직들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니까 사실 취급은 그다지 다를 거 없을 거야. 애초에 DMC를 싫어하는 이유도 오토바이의 위험성 때문이니까. 다른 조직들이 하는 술,담배,마약,총,싸움에 오토바이라는 위험요소가 더 추가된 거니까 그런거지 뭐!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건, 갱단인 만큼 '안전운전'을 절대로 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 때문이니까.
그런 만큼, 환자로 왔을 때 차별하거나 그런 건 없다. 남들에게 다 하는 잔소리 중 오토바이 관련해서 추가되는 정도야! 하지만 상처를 내버려 둬서 악화된 거 확인하면 "아픈 거 좋아하냐?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둔 이유가 뭐냐? 치료할 의사가 보고 열받으라고?" 라며 짜증낼 거야. 다치면 제때제때 와서 치료받으라고 화낼 듯! 이 도시에서 의사일 하면서 살 생각 없어 뵈는 환자가 한둘은 아닐 게 분명한지라 익숙해 하면서도 짜증낸다. "그럼 내가 좀 잘 수 있도록 몸조심하고 다녀 좀." -
258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11:16:55>>255 로쏘랑도 선관 하고 싶어!
그러니 일단 질문인데요, 로쏘는 오토바이탈 때 안전장비 같은 거 하나요. 안전운전은 죽어도 안할 거 같고. 사실 안전장비도 안할 거 같은데. -
259 ◆U7k87uTBTw (NZ1h8Dvt7s) 2021. 5. 11. 오후 11:17:20뭔가 일상 하나 더 돌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체력이 바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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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1:26:23>>257 아하아하 그렇구나! 라브루크...... 참된 의사......! 라브루크가 짜증내면 발칸은 "그치만 귀찮은걸요. 그래도 다음부턴 더 제때 올게요." 라고 대답하고 다음에 또 같은 짓을 반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뻔뻔하게 "집에서 뒹굴거리다 보니 좀 늦었습니다."(그냥 늦은 수준이 아님) 이럴 것 같은데 라브루크 선생님 혈압 오르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그러면 발칸과 라브루크는 불량(게으른) 환자랑 선생님이려나!
발칸은 멋대로 '다혈질이긴 한데(아님. 환자 때문임.) 친절한, 그리고 환자보다 환자 같은 의사 선생님' 이라고 평가하고 있을 것 같긴 하네😅
>>259 화요일 밤이니까 체력은 어쩔 수 없지! ㅋㅋㅋㅋㅋ -
261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11:33:06>>259 체력 부족은 현대인의 고질병이야..(골골댐)
>>260 "사는 건 안 귀찮냐? 병원에 오긴 한 거 보니까 죽긴 싫은 모양인데 그럼 좀 제때 오라고 좀!" ..라고 하는 라브루크는, 이 도시에 사는 한 저혈압은 영원히 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 라브루크는 발칸이 밉다.... 나중에는 발칸을 보며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 '상처 며칠됐냐?'가 아닐까. 그리고 발칸의 그 평가, 다른 의사, 간호사들한테 이야기 해주면 동의하는 말이 잔뜩 쏟아질 거야. "닥터 라브루크는 의사로써는 훌륭한데 인간으로써는 몇가지 나사가 빠져있다"는 게 병원 내에서 라브루크에 대한 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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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로쏘주 (qAuzkQ9S2g) 2021. 5. 11. 오후 11:33:44>>256
아니면 친한 사이로 설정해도 되고 XD! 아예 친한 사이라서 로쏘 맨얼굴도 보고 그런 거지! 그런 관계는 어떄!
>>257
로쏘: 안전운전? 그게 뭐죠? 헬멧은 가면 써야 해서 못 써!
참고로 로쏘는 헤비스모커에 심심하면 약도 한다구! -
263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11:38:34>>262 "....이 도시에는 내 저혈압을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그럼 이제 고혈압도 좀 걱정해줬으면 좋겠는데 시X"
라브루크는 로쏘가 환자로 오면 잔소리가 많을..아니 원래 잔소리는 많네..(지금까지의 선관을 본다) 주로 오토바이를 탈 때 안전에 대해서라던가, '머리에 상처 있는 지 확인하게 가면 벗어'라고 하는 것도 있겠다. 로쏘는 안 벗겠지?
로쏘주는 생각하는 게 있을까? -
264 로쏘주 (qAuzkQ9S2g) 2021. 5. 11. 오후 11:41:24>>263 의사선생님한테는 얼굴 보여줄 수 있을 지도 대신 봤다는 말 안 하고 누구에게도 안 알려주고... 사람 없을 때라면. 의사선생님을 그만큼 대우한다는 의미일 것 같아! 아님 예전에 보스가 되기 전에 다쳤던 로쏘를 한 번 치료 해줬다거나? 그때 로쏘가 호감을 가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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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1:43:08>>2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칸은 오늘도 훌륭하게 라브루크의 혈압을 높여주었습니다...... "이왕이면 일 보다는 주 단위로 물어봐 주세요." 라고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웃으면서) 말할 것 같은데 왠지 발칸이 미소 지을 수록 라브루크의 표정은 안 좋아 질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발칸의 평가가 정확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그럼 선생님 열받게 하는 환자와 불량 환자가 미운 의사의 관계성이 되겠네! 라브루크는 힘들겠지만 발칸주는 마음에 드는 관계성이다😋
>>262 오오 그래도 되는 검까 센세!! 로쏘주가 먼저 제안해준다면 발칸주는 거절할 이유가 없다!! 친해지고 나면 발칸은 심심하면 로쏘 찾아갈 것 같다! "일이요? 그야 보스 보려고 후딱 끝내고 왔죠. 아, 아니 대충한 건 아니고......" 이러면서 뺀질나게 로쏘 있는데 드나들 것 같은데 로쏘가 귀찮아 하지는 않으려나! -
266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11:47:24>>264 그거 괜찮을 거 같다! 병원이 아니라, 도시 어딘가 길거리에서 걸어가던 라브루크가 로쏘를 발견해 가지고 항상 가지고 다니는 의료가방으로 치료해준 뒤, "병원에서 본 적 없는데, 온 적 없나? 다음부터는 다치면 병원에 가라." 하고 제 갈 길 갔다던가. ..사실 병원에서 치료해주는 건 정말 당연한 거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는 것 보다는 이 쪽이 나을 거 같았어...
..그리고 로쏘가 가면을 벗지 않는 탓에 라브루크는 로쏘 전담이 되고.......점점 전담이 늘어난다..? -
267 로쏘주 (qAuzkQ9S2g) 2021. 5. 11. 오후 11:48:09>>265 친한 사이라면 귀찮아하지 않아 XD 대신 막 이상한 거 시킬지도 몰라 "나... 목말라... 물... 어제 약하고... 못 잤어..." 막 이러면서! 어서오라고 막 자리 팡팡 내주고.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발칸한테 "내가 할 일 있는데, 발칸이 해줘..." 이러고! 물론 명령일 땐 명령이야 라고 말하니까 거절해도 상관 없다는 걸 발칸은 알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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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로쏘주 (qAuzkQ9S2g) 2021. 5. 11. 오후 11:49:58>>266 전담 의사님! 최고! 막 그렇게 하고 그때 의사님 얼굴을 외운 다음에 보스가 된 후에 가면 쓰고 의사님 찾아갔다가 의사님한테 가면 딱 벗고 찾아오래서 왔다고 막 그럴 것 같아! 맞아, 병원은 죽어도 안 가겠지... ㅇ(-( 의사선생님, 실직할 지도... 의사한테 안 찾아가는 환자들 천지야. 아님 출장 의사가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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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발칸주 (oy91y60Ddk) 2021. 5. 11. 오후 11:54:19>>267 귀찮아하지 않는다니 다행이다! 발칸은 로쏘가 이것저것 시키면 말로는 귀찮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성실하게 다 들어줄 것 같다! "물 정도는 혼자 가져다 드실 수 있잖아요? 보스 시중도 조직원이 할 일이라고는 못 들었던 것 같은데. 여기 물이요." 이런 느낌일 것 같네! 친한 조직원과 보스 관계라니 매우 좋다! X) 발칸은 로쏘를 '허물 없지만 능력은 확실해서 믿을 수 있는 좋은 보스'로 평가하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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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11:56:21>>268 다행히 도시에 환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실직할 일은 없을 듯 하다. 사실 1년 중 367일 정도 과로중인 의사선생님이시니까(?)
로쏘가 죽어도 병원에 안 온다면 연락처 주고 치료가 필요하면 부르라고 할 수도 있어. 아니면 일주일에 한 번 씩 정기적으로 찾아간다던가! ..사실 다들 병원에 오긴 오지만 말이야!
라브루크는 로쏘를 바로 알아볼 거야. 환자 기억은 잘 하거든! 기억력이 매우 좋아! 완전기억능력은 아니지만 비슷하지! 관심분야에서만 작동하는 느낌이랄까! "잘했어. 다치면 병원에 와야지. 그럼 상처 부위 보여줘." 하고 태연하게 반응할 듯. 보스라고요? 그렇군요! -
271 라브루크주 (GEw7kr8VCY) 2021. 5. 11. 오후 11:56:28>>265 라브루크는 그 말에 뒷목 잡을 듯 하다. "아니 왜 아니...최소한 일주일 넘기기 전에 와라 제발." 아마 라브루크가 위장약을 먹게 되면 그 이유에 대한 지분은 발칸이 5분의 1정도는 차지하지 않을까?
사실 선관 중에서 라브루크가 마냥 편한 선관은 없어서 라브루크의 고생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 아이리스도 장애 치료 연구를 위해 라브루크의 수면시간을 줄이고 있거든... -
272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전 12:01:52>>271 지분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칸의 뻔뻔함이 기어이 라브루크의 위장을 쓰리게 해버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러다가 라브루크 단명해 버리면 우째! 도시의 유능한 의사가 사라지면 큰일인데 괜찮을랑가 몰라.
그럼 이 정도로 마무리 짓고 나머지는 일상에서 덧붙여 나가자! 좋은 선과 고마워 라브루크주! 늦은 시간에 선관 짜느냐고 고생했어! -
273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전 12:02:19>>269 마음에 쏙 드는 관계야 나도! 친한 조직원 있었으면 했거든! 그럼 받아 마시고는 착하다고 머리를 쓰다듬어도 될까? 약간 발칸이 떽떽거리는 것도 귀엽다고 생각할 것 같거든! 그리고 로쏘는 발칸이 '실력있고 놀려먹기 좋고 부려먹기 좋으면서 친한 친구' 라고 생각할 것 같아. 조직원보다는 친구쪽에 기울어져있는 거지 뭐 갱이니까 대부분 조직원보다는 친구라고 여기고 있을 것 같은데 친한 친구라는 점이 다른 거지.
발칸은 명령불복해도 용서할 것 같아 XD 정말 중요한 일 아니면 발칸은 그럴 수도 있지 하고!
>>271 앗, 아마 연락도 안 할 것 같은데 연락을 해도 조직원이 하지 않을까ㅏ! 답답해서 찾아올 것 같긴 해 (혈압 올리는 중) 그치만 치료해주면 가벼운 상처나 병일 수록 오버떨고 아픈 것일 수록 묵묵히 잘 받는 성격이야 XD! 그리고 기억하면 재미없네 의사선생님 하고 축하고 늘어질 것 같다. 다친 곳은 없다고 그냥 보고 싶어서 왔다고 재잘재잘 거릴 것 같아 ! -
274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전 12:08:30>>273 머리 쓰다듬는 건 대환영이다! 로쏘가 쓰다듬으면 너무 제멋대로라고 뭐라 하면서도 피하진 않을 것이다! X) '놀려먹기 좋고 부려먹기 좋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발칸이 들으면 또 투덜거릴 것 같지만 사실이라 할 말은 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한 친구로 기울어져 있다는 점이 좋네! 발칸도 오히려 다른 조직원들 보다는 보스인 로쏘를 더 편하게 생각할 것 같고, 뻔질나게 드나드는 것도 그 때문일거고!
맙소사 엄청난 특권을 얻어부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친한 보스와 조직원(이자 친구)인 관계로! 혹시 로쏘주가 더 추가하고 싶은 부분이 없다면 나머지는 일상에서 덧붙여 나가자!! -
275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전 12:14:11>>274 좋은 생각이야! 잘부탁해 발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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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라브루크주 (AIehF8Nork) 2021. 5. 12. 오전 12:14:52>>272 제발 제때 와주세요 환자님... 자기 관리는 빡세게 한다지만 수면시간과 정신건강이 영 아니올시다라서 걱정이다..
즐거웠어 발칸주! 나중에 일상 하게 되면 "나이 제대로 기입해라" 라는 대사 반드시 쓸 것이다.
참고로 라브루크는 술에 관심 없어서 발칸 이름 듣고 생각한 건 술이 아니라 롤링 발칸일 거야..
>>273 이러면 아마 몇 번 늦은 연락 받고 열불나서 주 1회 씩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걸로 할 거 같다. 그러다 상처 발견하면 왜 병원 안 오냐며 짜증내고. 엄살에는 별 반응 안하고 묵묵히 참는 거 보면서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 하면서 한숨 쉴듯. 그리고 의외로 약은 신경 안 쓰는데 담배 피고 있으면 끄라고 투덜거릴 듯 하다. "약은 먹지 않으면 괜찮은데 담배는 아니니까 꺼라." 라는 이유! 그렇다 해도 마스크는 항상 쓰고 오겠지.
"그래 그래 다친 곳 없으면 가라. 뒤에 환자 있다." 하고 되게 무심하게 대응할 거야. 그러다가 시계 보고 "30분 후에 교대인데. 관심 있어?"라고 덧붙이고? -
277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전 12:20:20>>275 응응 앞으로 잘 부탁하고 늦은 시간까지 선관 짜느라 수고했어!
>>2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 제때 찾아가는 건...... 발칸주가 아니라 발칸에게 달린 것이라 발칸주는 어쩔 수가 읎다! 라브루크주도 앞으로 잘 부탁해! -
278 라브루크주 (AIehF8Nork) 2021. 5. 12. 오전 12:23:28>>277 라브루크 : "17세라고? 학교에 다닐 나이군. 마침 내게는 과외 경험이 있거든. 친절히, 잘, 공부를 알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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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전 12:24:38>>276 그것 참 좋은 일이야 XD! 되게 병원 안오냐고 하면 태평하게 귀찮은걸, 안아픈걸 이런 소리 할 것 같아! 라브루크가 걱정이야 ;(...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라고 해도 안 아프다고 할 거야! 앗, 의외네! 약은 괜찮구나 ㅇ(-(! 앗, 그러면... 관심있다고 기다릴 거야 라브루크 좋아! 이러면서 ㅋㅋㅋ 좋아 다음엔 우리도 일상으로 더 붙이자! 선관 짜줘서 너무 고마워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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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라브루크주 (AIehF8Nork) 2021. 5. 12. 오전 12:28:43>>279 응 로쏘주도 수고했어! 사실 로쏘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었다..
약이 괜찮은 이유 : 까놓고 하지 말라 해도 안 들을 거 아니까(..) 담배도 그렇지만 이건 피우는 행위 자체로 남에게 피해(간접흡연)을 끼치니까 그런 거고, 약은 그냥 꾸준히 중화제 만들어 두는 걸로 해결하고 있다.
나중에 할 일상들이 기대되네..
캐릭터들에게 하고 싶은 대사들이 많아요...절반 이상은 개드립이긴 한데! -
281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전 12:29:40>>278 "폭주족한테 그런 건 필요 없답니다."(안전운전함)
"안 그래도 바쁘신데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저기 저건 뭐죠?" 라고 씨알도 안 먹힐 시선 끌기를 시전한 뒤에 슬쩍 빠져나가려다 잡혀버리고...... 발칸이 나이 얘기하면 볼 부풀리면서 "이러니까 제가 -
282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전 12:30:39>>281 아이고 중도작성. 이러니까 병원에 오기 싫어서 뻐팅기는 거라고 할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발칸의 실제 나이는-읍읍!! 당신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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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전 12:35:58일상 돌릴 날이 기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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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전 12:40:20그러게 다음에 시간 맞으면 꼭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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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전 1:17:56그러게! 꼭꼭이야! 누구든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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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전 9:33:3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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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전 11:34:5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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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후 1:05:31어서와 발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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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화이트 - 니아 (uoA3Nd5IKQ) 2021. 5. 12. 오후 3:35:16" ..... "
농담을 던지는 니아를 대답 없이 물끄러미 바라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그냥 이대로 다시 부하들이 니아를 들쳐업고 나가서 처리하게 만들까 하는 고민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무언가를 뜯어낼 궁리를 하는 걸일까. 아마도 그것은 화이트만 알겠지만, 담배에 대한 농담은 그다지 응해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 니아의 무릎이 값이 싸다는 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말이야. 나갈 때도 그랬고, 정보를 팔러 종종 찾아올 때도 무릎을 사용하지 않았었나? "
후.. 하고 숨을 고르곤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는 니아를 보며 어깨를 으쓱여 보인 화이트는 다시 담배를 깊게 들이마셨다 뱉어낸다. 회색빛 연기 너머에서 붉은 눈동자는 니아를 위 아래로 훑어보고 있었다. 그러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천천히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 화이트는 물고 있던 시가를 니아의 입술에 물려주려는 듯 손가락으로 니아에게 가져다댄다.
" 사업 -. 레지움이나 데모니악, 아니면 다른 잔챙이들. 요즘 손을 대기 시작하는 것들이 있으면 불어. 물론 솔리튜드에서 진행하는 사업과는 거리가 먼 것들은 제외하고. "
화이트는 이정도면 꽤나 자신이 친절을 베푼 것이 아니냐는 듯, 고개를 살짝 기울여 니아를 바라본다. 사실 뭔가를 더 뜯어낼 생각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이런식으로 빚을 지워두는 것도 잽싼 고양이를 조금이나마 붙잡아두기에 나쁜 일은 아니었다.
" 방금 물어본 것에, 적절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불면 찌끄레기들을 여기까지 끌고 온 건에 대해서는 눈감고 넘어갈게. 우리가 처리해준 값은 따로 달아두겠지만. "
# 답레 올려두고 이따 올게~ -
290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4:45:09갱신! 정리한 거 최신사항 다 추가해서 시트에 올렸다! 본스레에 하면 왠지 도배질처럼 느껴져서.... 혹시 누락된 거 있음 알려주라!
오늘은 일상도 돌리고 선관도 짜고 암튼 다 할거임. 빠샤! -
291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4:48:20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정말정말 고생했어!!! -
292 아이리스주 (qgIsTev9E.) 2021. 5. 12. 오후 4:51:27>>291 (찡긋)
캡틴, 그러고보니 선관 어때? 널 노리고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살인예고 들은 뒤로 쭉 그 상태인걸.... -
293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4:52:49살인예고라니 그런적 없는데..! 애정의 표현...이었을걸 아마..? X)
좋지!! 생각하던거 있을까? -
294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4:54:44>>293 대체 얼마 만큼이나 뒤틀린 애정의 표현인 거야....
혹시 아이리스를 납치 전과가 있다는 건 어때? 무슨 이유인지는 안 정했지만. -
295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4:58:40니아 정도의 담으로는 시장님 딸 납치같은거 상상도 못한다..!
뭐라도 하나 캐내려고 계속 스토킹 했을수는 있고 그리고 우연을 가장해서 계속 만나면서 친분을 쌓으려고 했을 수는 있는데, 이건 어때? -
296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5:11:24>>295 좋네. 그러면 더해서 이런 관계는 어떨까?
니아는 아이리스와 우연을 가장하며 친해졌지만, 감이 좋은 아이리스는 이미 그걸 알고 있을 거야. 대충 눈치는 채고 있었겠지....
그러던 어느 날, 아이리스와 니아가 함께 여느 때처럼 친분을 다지던 중 니아의 정체에 대해 짐작하게 된 시장의 명령으로 잠복 대기중이던 경호원들이 습격. 그리고 곧 시장이 나타나 딸을 납치하려던 거냐며, 니아를 추궁해. 그렇게 니아를 붙잡아 가려던 차에, 아이리스가 답지 않게 화를 내며 니아를 변호하지.
"그 분은 제 친구에요...! 아버지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제게서, 이젠 몇 없는 친구분들마저 빼앗아 가실 생각이신가요!?"
딸의 말에 시장은 꼼짝도 못하고 니아를 풀어줘, 아이리스는 끝까지 화난 척을 하며 니아를 데리고 나와 안전한 곳에서 헤어지게 되지. 그리고 한마디 하겠지?
"부디... 우리 아버지를 용서해주시겠어요, 니아?"
어떤 반응이려나, 니아는? -
297 화이트주 (PNOYWJBqFQ) 2021. 5. 12. 오후 5:18:14(선관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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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5:19:07화잍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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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5:26:46화이트주 어서와!! 답레 천처히 쓰고있는 중이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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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5:30:58>>296
일단 잡혀가는 상황에서는 무릎부터 꿇고(...)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무조건 제 잘못입니다 살려만 주세요 에헤헤 하겠지..? 그런 생각은 할 거야. 역시 필요 이상으로 얽혔다고. 아마 여기서 아이리스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니아는 여기에 그대로 삼대조직을 끌어들여서 대전쟁을 을이킬수도 있..었지만! 그럴 필요는 없었던 거지 X)
용서해주겠냐.. 아마 니아라면 여기서부터 자기가 조금이라도 우위에 있다고 생각할테니까 어떻게든 더 딜을 끌어내려고 할거야. 용서해주면 자신에게 뭘 해주겠느냐던지 방금 자기는 정말 죽을 뻔 했으니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아야겠다던지.. 안타깝게도 아이리스는 니아를 친구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니아에게는 일단 내 편으로 만들어두면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는 든든한 보험 정도거든.. X(.. -
301 화이트주 (vFZJZyEedY) 2021. 5. 12. 오후 5:33:08둘 다 안녕~ 답레는 느긋하게 줘~ 아직 밖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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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니아 - 화이트 (vg2HTuEhPs) 2021. 5. 12. 오후 5:48:30" 무릎이 싸면 배라도 깔까요? 꼬리도 흔들 수 있는데. 에헤헤.. "
무릎이 제일 쌌고 그 담으로 싼것은 배를 까는 것이고 꼬리를 흔드는 것은 거의 동일한 가격이었다. 니아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시간을 끌려는 용도였다. 레지움과 데모니악 그리고 여타 다른 조직과 사업정보. 선을 잘 지켜야한다. 너무 큰 비밀을 발설한다면 비밀의 주인에게 죽을 수도 있고 너무 싼 것을 알려준다면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니아는 에헤헤, 하고 웃는 낯을 유지하면서 속으론 끊임없이 그리고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답지않게 당황할 뻔했다. 값비싼 시가가 입에 물리자 니아는 스읍- 하고 깊게 빨아들였다. 그리곤 하아아아아아 하고 뱉으면서 순간적으로 헤롱헤롱해진 상태를 즐겼다.
" 오.. 오오.. 역시 비싼게 좋네요... 저도 한 20년쯤 지나면 보스처럼 이런 시가 피울 수 있을까요? "
에헤헤, 하고 웃는 것은 빼먹지 않았다. 아부와 처세술은 니아가 가장 자신있는 것이었다. 상대가 자신보다 강하다면 아무리 보잘 것 없어도 칭찬거리를 찾아냈고 그것을 입이 닳도록 칭찬했다. 그러면 경계가 내려갔고 정보를 풀어준다. 그리고 목숨이 더 연장되기도 하고. 니아는 시가를 입에서 떨어질까 꽉 물고 한 번더 깊이 빨아들였다. 자신이 항상 피우는 싸구려 담배와는 격이 다른 것. 니아는 좋습니다! 하고 말하며 꼼지락 거리며 쇼파에 몸을 붙여 바닥에 앉았다.
" 그럼 몇 가지 알려드릴만한게.. 에? 아니아니, 그걸 따로 계산하는게 어딨어요! 나도 가족아니에요? 가족DC는 못해줄망정 따로 계산하겠다는건 너무한데요! "
언성은 조금 높였을지언정 니아가 웃음기를 잃는 일은 없었다. 한쪽 눈에 길게 그어진 상처와 함께 웃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다만, 니아는 에헤헤. 하고 웃었다. 어떻게든 자신이 갚아야 할 양을 늘리고 빚을 늘린다. 그런 방식이란거지. 니아는 어느정도 생각을 끝냈다는 듯 크흠 하고 목을 가다듬었다. 니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풀기로 했다. 그게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른다. 정보를 준다고 했지 완벽한 진실만을 알려주겠다고는 안했으니까.
" 한 번에 다 계산해주실수는 없을까요? 그 만한 정보를 드릴테니까, 어때요? " -
303 로웰주 (0t0HM20bRc) 2021. 5. 12. 오후 6:06:50>>174 상처 정확히 맞추는 거 보고서 조용히 입 다물고 있다가 소독약 바를 때 라브루크가 짜증난 걸 모르는 척 별로 아프지도 않으면서 "아픕니다."하고 신경 긁으면...안되겠지..?😆 다른 의사 선생님들은 로웰이 여자인걸 알면 불편해 하려나..?🤔 그렇다면 은근슬쩍 다친걸 축소시켜 말해서 간단한 처치만 받으려고 할 수도 있겠네..! 어찌 되었든 일단 치료가 끝나면 항상 라브루크에게도 다른 의사선생님께도 고개 꾸벅 숙이면서 치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했을 것 같네! 인사성만 바른 환자...ㅋㅋㅋㅋㅋ😆
>>182 그럼 둘이 처음 만났을 때 로쏘는 로웰의 예전 모습을, 로웰은 로쏘의 얼굴을 알고 있겠네..! 그럼 로쏘는 로웰이 여자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 되려나..?🤔 뭐든 일단 나중에 일상 돌릴 때 재미있겠다!!😆 로쏘주는 여기서 혹시 더 추가하고 싶은 상황이나 궁금한 점 있어? 일단 지금까지 로웰이랑 선관 짜주느라 정말 수고했어 로쏘주!(´;ω;`)
>>191
로웰의 시트에서 매력이라니..! 아이리스주 너무 착하잖아!(´;ω;`) 보스님도 허락해 주셨으니 아이리스의 호위 하고싶어! 우연히 노래로 먼저 만나고, 나중에 호위로 다시 만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극적인 만남!😆 아이리스가 자신을 기억해주는 거 보고 "저를 기억 하시는 겁니까?" 하고 겉으로는 덤덤하게 말하지만 아마 속으로는 좀 놀랐을 것 같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간 자신을 기억하는구나' 하고. 호위로 다시 만나고 같이 동행하면서 보게 되는 아이리스의 노래나 미소에 로웰이 편안한 마음을 느끼는 일이 많을 것 같네! 나중에 일상 돌릴 때 언젠가는 한 번 아이리스가 웃을때 입꼬리 살짝 올리면서 잠깐이지만 마주 웃어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캡틴, 아이리스주, 화이트주 모두 안녕!! 발칸주는 늦었지만 스레에 온 걸 환영해!!
혹시나 내가 못 보고 지나간게 있다면 언제든지 찔러서 말해줘..!(´;ω;`) 그럼 엄청 멋진 일상이 돌아가고 있으니 나는 팝콘을 먹어야지..!😆 -
304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6:08:39>>303 (낼름낼름) 어서오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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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화이트 - 니아 (7LZueHpUls) 2021. 5. 12. 오후 6:09:20"나한테는 가치가 없다는거야, 니아. 피차 시간 끌어서 좋을 것 없잖아. 묶여있는 것도 불편하고. "
니아가 에헤헤 웃으며 하는 말에, 태연히 필요없다는 듯 고개를 저어보인다. 니아의 무릎 같은 것은 그에게 이득이 될 것이 하나도 없었다. 매번 볼 때마다 자주 하던 짓이기에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었으니. 뭐, 귀엽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사무실에서 즐기기엔 썩 좋은 취미는 아닐테니까.
" 거래만 잘 진행되면 이따 가기 전에 몇개 쥐어주도록 하지. 그리 모자란 것도 아니니. "
헤롱헤롱해진 니아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화이트는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듯 태연하게 어깨를 으쓱인다. 어차피 지금 중요한 것은 시가 따위가 아니라 정보니까. 니아가 가진 정보는 꽤나 값진 것들인 만큼 이번에 제대로 거래를 할 수 있다면, 앞으로의 사업에도 꽤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듯 했다. 니아가 다시 한번 빨아들이는 것을 바라보던 화이트는 천천히 손을 뻗어 그것을 다시 자신의 입으로 가져와 문다. 망설임은 없는 듯 했다.
" 가족? 가족이면 이리 들어와서 생활해야 하지 않겠어? 집나간 가족은 우리가 어떻게 대하는지 알텐데.. 설마 그걸 바라는 건 아닐거고. "
연기를 뱉어낸 화이트가 피식 웃으며 답한다. 애초에 진실일지 아닐지 모를 정보인데,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뭐, 그래도 이순간에도 머리를 굴리는 것은 그녀 다웠지만.
" ..흐음, 뭐, 정보의 질이나 신뢰도에 따라선 퉁쳐줄 수도 있지. 어디 말해봐. 듣고 판단하마. 솔리튜드의 이름을 걸고 거짓말은 하지 않을테니. "
화이트는 늘어지듯 쇼파에 앉아 끝이 타들어가는 시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다시 니아에게 시선을 돌려선 말한다. 솔리튜드의 이름을 신뢰의 댓가로 건 만큼, 니아도 제대로 된 정보를 달라는 듯.
" 자, 그래서 좋은 정보가 있는거겠지? " -
306 화이트주 (7LZueHpUls) 2021. 5. 12. 오후 6:10:37로웰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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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6:11:34>>300 댓가를 얻어내려는 니아에게 말할 거야, 아마.
"죄송해요. 아무 것도... 없네요."
사실이 그러니까. 아이리스가 시장의 딸이라 요인이긴 해도, 정작 본인에게 권력이나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힘 따위는 없을 테니까. 아이리스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노래와 악기 연주가 전부이니, 니아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마 그것들 뿐일 거야.
친구로 여기나는 것은 아마 O, 하지만 니아 역시 자신과 같은 생각일 거라고 생각하는 건 No. 하지만 그런 관계라도 붙잡고 싶은 걸지도? 그걸 니아가 알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겉보기엔 그저 온실 속 철 없는 순수계 아가씨니 그런 생각이라곤 여기지 못할 수도?
암튼 아이리스는 허풍을 떠는 성격이 아냐. 해줄 수 없는 것은 해줄 수 없다고 말해. 거짓말을 못한다기보단, 나중에 그것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이 괴로운 거지.
그런 고로 정치쪽으론 시장의 딸이라는 점 외엔 꽤 영양가 없는 인물이거든. 이 아가씨. 라는 사실을 안 니아는 어떻게 반응할까? -
308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6:21:03>>303 예 호위! 매력적인 호위 겟또다제...!
물론 은밀히 붙인 호위가 나 당신 호위요, 라고 말하고 다니진 않겠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갑자기 자주 만나는 로웰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진 않을 거야, 아이리스는.
아마 당신의 보호 아래 있음을 눈치채고 있을 거야. 눈이 먼 만큼 청각에는 예민해. 늘 같은 자리에서 숨죽이고 있는 당신의 숨소리를, 어쩌면 한번 뿐이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그것을... 주의깊은 아이리스라면 놓치지 않고 매번 같은 곳에서 느끼며 로웰의 존재를 의식할 거야.
그리고 본인 딴에는 서프라이즈라고 생각하며, 버스킹이 끝나고 종종 다가가 실눈으로 웃으며 물어볼지도 모르지.
"오늘 공연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로웰씨? 사실 이번엔 로웰씨를 닮은 구름을 상상하면서 연주해봤어요~."
자기는 로웰을 직접 본 적도 없으면서 그리 말 할 거야. 아이리스가 로웰이 있는 위치로 다가온 것은 아마 우연이라고 여기려나? 그도 그럴게 맹인이 로웰을 볼 수 있을리도 없으니. -
309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6:36:46으으으 나는 잠깐 일이 생겨서..! 선관 얘기도 잠깐 킵하고, 일상도 잠깐 킵할게 미안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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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후 6:37:51로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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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6:39:54캡 다녀오고 로쏘주 어서와! 오자마자지만, 선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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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후 6:41:00>>311 그건 좋은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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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화이트주 (JiVLcTnumA) 2021. 5. 12. 오후 6:43:59캡 다녀오고 로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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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후 6:44:27화이트 주도 안녕~ 요약본 보다가 웃었다 견원지간! 그치만... 그런 관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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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6:46:06>>312 라고 말했지만 어떤 선관을 짜올지는 생각해두지 않았지. DMC의 보스, 초 즉흥적인 마이페이스인 루쏘. 그리고 시장의 딸 + 부주의함 + SS와의 친분, 어그로 트리플 크라운의 아이리스.
이건, 혐관인가...? 라곤 해도 아이리스쪽에서 싫어할 이유는 없지만. -
316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후 6:47:37>>315 혐관이다! 혐관이다!! 혐관 최고!!!!
아마 근데 평안하게(그렇진 않겠지만 로쏘는 그렇게 생각할 거야!) 살아가는 일반인인데 자각도 없고 행복해보여서 아마 온실 속의 꽃이라고 생각해서 싫어할 것 같긴 해 -
317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6:50:17>>316 자각이 없는 건 아니고, 없는 척하고 있는 거지마는 솔직히 겉에서 보이기엔 똑같을 거야.... 정말 똑똑한 사람이 멍청하고 순수한 척을 하면, 들키기 쉽지 않다는 거랄까?
근데 싫어하는 건 어느 정도이려나? 만나면 죽여버려야지! 정도일까? -
318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후 7:00:07>>317 그러게, 만나면 죽여버려야지 라기보다는 씨근덕거리면서 보면 악랄하게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도) 말을 한다거나 상처가 될만한 말을 막 할 것 같아 수위는 아이리스주랑 조정하고 싶어. 예를 들자면, "어차피 죽을 벌레한테 굳이 힘을 쓸 필요는 없지. 그렇지 않아, 맹인 여자?" 이런 느낌일 것 같은데 나쁜 말 수위는 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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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7:07:45>>318 아이리스라면 그것을 받아 대답할테, 나름 고집이 있달까? 어쩌면 의도적으로 로쏘가 상처받으라고 하는 말인 것을 읽었을지도 모르지....
"그러게요. 그럼 더 이상 당신이 절 죽일 이유는 없을 테니까, 제 공연이라도 듣다 가시는 건 어떨까요...?"
마치 당신의 숨은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척 그렇게 말할지도. 어떤 반응일까 로쏘는? -
320 라브루크주 (AIehF8Nork) 2021. 5. 12. 오후 7:08:37"뭔 소리야. 내가 하루에 환자 몇 명을 진료하는데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하겠냐? 아무튼, 그레이스 씨. 제가 분명 3월 16일 오후 3시 27분 무렵에 이틀 후, 그러니까 오늘 기준으로 삼 일 전에 오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하시네요 선생님.""
"넌 일하러 꺼져."
"네엡"
Dr.라브루크의 특기 ①. (Feat.내과의 Dr.네빌) -
321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7:12:46>>320 어머, 유능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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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로쏘주 (vMztAzPWro) 2021. 5. 12. 오후 7:18:24>>319
"죽이지 않는다고 벌레와 겸상하진 않지. 더러운 꼴을 안 볼 수 있으니 축복인가, 너한테는? 맹인 아가씨?" 이러면서, "아님 눈이 안 보여서 겁도 사라지셨나? 눈만이 아니라 마음도 멀어버린 거 같은데?" 같은 나쁜 말 이정도까지는 가능할까? 욕은 안 할 것 같아! -
323 라브루크주 (AIehF8Nork) 2021. 5. 12. 오후 7:26:32(혐관이다(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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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라브루크주 (AIehF8Nork) 2021. 5. 12. 오후 7:29:56시트 스레의 관계 정리를 봤는데 말입죠!
사실상 아이리스 제외하고 저혈압 치료제Ver1~4인 거 같다.
니아랑 선관이든 어떻든 관계를 생기면 ver.5가 추가될 거 같다.
슬슬 고혈압을 걱정해줘도 좋을 거 같은데... -
325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7:35:21>>322 이 정도는 세이프. 조목조목 아이리스는 대답할 거야. 용감한 건지, 순진한 건지.... 전혀 물러서지 않겠지.
"혹시 새벽에 풀잎 위에서 우는 여치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하찮고 나약한 존재라고 해서, 그것이 품고 있는 소리까지 함께 하찮아지진 않아요.... 그래서 별로 상관 없는걸요, 제가 앞이 보이든 그렇지 않든. 그건 축복도, 저주도 아니에요. 전맹은 그저 제가 떠안고 살아갈 저의 일부분일 뿐이죠."
그리고 이어 말할 거야.
"그런데 제가 당신을 겁내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당신이 절 미워한다는 이유만으로요? ...아뇨. 그렇겐 안 할 거에요."
뭐 그렇게 웃으며 말할 건데, 악담을 퍼붓는 선에서 끝나려나...? 아니면 더 겁을 주려나? -
326 화이트주 (Kju3WVNuO2) 2021. 5. 12. 오후 7:37:30의사님 저혈압 방지 해줘서 뿌듯한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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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7:38:28>>324 방금 라브루크를 주인공으로 한 라노벨 제목 떠올랐다.
「내 저혈압 치료제들이 너무 유능해서 곤란한 건에 대하여.」 -
328 라브루크주 (d2ARPSVneo) 2021. 5. 12. 오후 8:14:51>>326 라브루크 : (뒷목)
>>327 이제 스트레스성 위염에 걸리는 거죠?
이미 걸렸나? -
329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8:30:49갑자기 떠오른 레파토리.
의사: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치료 중독입니다.
라브루크: 흥. 웃기는 소리하네. 꼬우면 니가 치료하든가. -
330 아이리스주 (A7sxSXSxQE) 2021. 5. 12. 오후 8:32:40>>328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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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후 10:21:2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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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10:49:40돌아왔다~~!! 다들 안녕이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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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후 10:53:40캡틴 안녕!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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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제롬주 (k732c/CYtc) 2021. 5. 12. 오후 10:55:13발도장만 찍고 갈게: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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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10:56:01>>333 안녕이야! 좋은 밤이네~~~!! 오늘 하루 잘 보냈어?
>>334 (낼름낼름) 안녕잉야!! -
336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후 11:01:52>>334 안녕! 어서오고 잘 가! 좋은 밤!
>>335 나는 그럭저럭 괜찮은 하루를 보냈다! 캡틴은 오늘 하루 잘 보냈어? -
337 니아 - 화이트 (vg2HTuEhPs) 2021. 5. 12. 오후 11:02:07" 주신다면 감사히 받아가도록 할게요. 저 같은 사람도 신경써주다니, 역시 솔리튜드의 대부다우십니다! 역시 이런 사람이 보스가 되어야한달까요. 사실 화이트님이 대부가 되신 이후로부터 솔리튜드가 더 발전한 느낌이랄까? 물론 원래의 솔리튜드도 더 발전할 나위가 없는 훌륭한 곳이었지만요! "
무조건 상대를 칭찬하고 아부한다. 살기 위한 방법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깎아내리고 깎아내려 세워진 언덕위에 상대를 올린다. 무릎을 꿇고 올려다본다. 배를 까고 복종의 자세를 취하며 꼬리를 흔들어 아부한다. 그것으로 이 목숨이 하루 더 이어진다면 니아는 바랄 것이 없었다. 에헤헤. 하고 웃는 것은 기본장착이었다. 입에 물려있던 시가가 돌아가자 아쉬운듯이 쯧, 하고 혀를 차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 물론 그걸 바라지는 않죠. 보스도 제가 뭘 제일 중요시 하는지 아시면서! 에헤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제 하찮은 목숨과 안위입니다. 하지만 솔리튜드에 아예 안착하는 것도 어렵겠네요. 아시다싶이 인기가 많아서 찾는 곳도 많고. 또 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솔리튜드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물고오지 않겠어요? 고양이는 이따금씩 사냥감을 물어온다잖아요. 뭐, 그런걸로 생각해주세요! 에헤헤.. "
솔리튜드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라. 어이가 없었다. 세금을 걷고 밀주나 만들어 파는 이름이 얼마나 고귀하다고. 이럴 때마다 니아는 자신이 항상 웃음을 달고 다니는 것을 다행이라 여겼다. 면전에서 웃음을 참지 못해 바보처럼 '에헤헤-' 하고 웃어도 항상 그런거였으니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으니까. 정보라, 니아는 목을 가다듬고 말을 이었다.
" 밀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솔리튜드의 중요한 '가족사업'이니까. 최근들어 밀주로 인한 수입이 좀 줄지 않았나요? 수입도 좀 줄었고 거래하는 사람들도 조금 껄끄러워 하는게 보이고. 그렇죠? 밀주에 손을 대고있는 조직 아니, 기업들이 조금 늘었어요. 어디서 정보를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조방법이나 유통하는 방식이 상당히 능숙하다더라고요. 아직 작은 조직이라서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미리 싹을 잘라두는게 좋을거에요. "
니아는 또 이렇게 정보를 팔았다. 사실 밀주의 제조에 관한 것과 유통에 관한 것들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도 니아가 완전히 연관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오메르타를 어기지 않는 선에서 '그냥 그렇다더라~' 던가, '글쎄 나라면 이렇게 할 것 같은데?' 따위의 방식으로 아주 조금의 정보를 조금 흘린 것 뿐이지만. 그 댓가로 받은 것은 돈이었다. 한 달을 더 살아갈 수 있는 돈. 그 조직은 더 이상 니아에게 돈을 지불할 의사가 없었기에 더 크게 퍼지기 전에 손을 쓰려는 속셈이었다. 직접 할 수는 없으니 이럴 땐 '가족'의 힘을 빌려야지.
" 이 정도면 만족할만 한가요? " -
338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11:02:34>>336 음~ 어떨까나. 나도 그냥 그럭저럭!! 오늘 일상 돌린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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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후 11:21:30>>338 그렇구나! 하루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
으음? 일상! 그러고보니 나도 일상을 돌리긴 해야 하는데 말이야. 좀처럼 시간이 안 난다! 현생 죽어...... -
340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11:22:47>>339 아앗! 내가 지금 여유가 나서 돌려볼까 했는데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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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후 11:32:38>>340 텀이 길어도 신경 안 쓴다면 나도 괜찮지만 아무래도 평일 동안에는 텀이 좀 있을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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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11:37:15나도 지옥에서 올라오는 텀이라 괜찮기는 한데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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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발칸주 (OHFuBjmi3Y) 2021. 5. 12. 오후 11:41:38앗 그러면 돌릴래 돌릴래?? 안 그래도 슬슬 첫 일상을 돌리고 싶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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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U7k87uTBTw (vg2HTuEhPs) 2021. 5. 12. 오후 11:52:38>>343 그래볼까~~~ 선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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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로웰주 (9ZKYzz1D5A) 2021. 5. 12. 오후 11:59:54>>304 (핥핥) 늦었지만 캡틴 안녕!!(~˙꒳˙)~ 일상 속의 니아..너무 매력있다...! 심장이 아플 정도의 강력한 매력!😆
>>306 화이트주도 안녕!! 일상 속의 화이트는 너무 멋있다..! 우리 보스님!!머시써요!(´;ω;`)
>>308 아마 항상 일정한 거리를 정확하게 지키며 같은 자리에서 미동도 없이 지켜보지 않을까 싶어! 아이리스가 불편해 하지 않도록 발소리를 내지 않고, 숨소리를 죽이면서 가만히 말이야. 물론 아이리스주 말처럼 아이리스는 청각이 예민하니까 아무리 숨을 참아도 숨소리는 들리겠지..! 아직 멀었다 로웰! 더 수련해라!😆 처음에는 똑바로 자신을 향한 모습에 약간 의심이 들면서도 우연이 아닐까 했다가, 두번째나 세번째 부터는 우연이 아니라 아이리스가 자신을 알아차리고 있다는 걸 분명히 느낄 것 같네! 로웰은 감이 뛰어날테니 아이리스가 눈이 아닌 다른 것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는 걸 어느 정도는 느끼겠지..?🤔
로웰은 아이리스의 노래를 좋아하니까 아이리스가 어땠냐고 물으면 분명 "오늘도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아이리스님." 하고 먼저 인사하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하는 식으로 귀 기울여 들었다는 표시로 그날 그날 감상을 말해주지 않을까! 자신을 생각했다는 말에 "저를 그렇게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말했을 것 같네!😆
모두 어서와!! 제롬주는 환영해!😆 이번에는 캡틴과 발칸의 일상이 돌아가는 거야? 세상에 나 너무 행복해😭 -
346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2:02:13>>344 혹시 니아가 데모니악 조직에 들어갔었던 게 대략 언제쯤인지 알 수 있을까! 경우엔 따라서 발칸이랑 조직 내에서 얼굴을 봤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라면 그냥 초면으로 돌리면 될 것 같은데!
>>345 로웰주 어서와! 좋은 밤! -
347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10:11>>346 아마 겹쳤더라도 초면일거야! 니아는 빠르게 빠르게 조직을 옮겨다니기도 했고, 조직내의 사람들이랑 깊게 관계를 맺지 않았으니까 X) 그럼 초면인걸로 하고, 선레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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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11:58그리고 >>307의 선관이야기 답을 지금 달아두자면~! 쓸모없는 아가씨인지 그게 아닌지는 니아가 판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시장의 딸이라는 메리트 하나만으로도 가까이 둘 가치는 충분하기 때문에 일단 지금 자신이 어느정도 우위에 있다는 것을 유지한채로 계속 곁에 두려고 할거야. 물론 티나게 따라붙지는 않고 계속 미행한다거나, 뒤를 캔다거나 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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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2:12:34>>347 그렇구나! 그럼 간편하게 초면으로 하자!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아, 그리고 상황이나 장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으려나! -
350 로웰주 (2.Vow7hEuk) 2021. 5. 13. 오전 12:12:55발칸주 좋은 밤이야!! 캡틴도 좋은 밤이야!!(~˙꒳˙)~
그럼 일상이 돌아갈 것 같으니 나는 조용히 감상하고 있을게..!😆 -
351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13:54>>349 어떻게든 써올 수 있고, 어떻게든 맞춰줄 수 있다!
.dice 1 2. = 1
1 니아
2 발칸 -
352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14:13나구나~~!! 원하는 상황 있을까?
-
353 라브루크주 (86h8oTOoOc) 2021. 5. 13. 오전 12:15:02와아
환자가 늘었다... -
354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2:17:17>>351 >>352 어떤 상황이든 오케이야! 니아가 평소에 자주 갈만한 곳이라던가 그런 곳을 잡아도 괜찮아! 다만 만약에 인구밀접도가 많이 높은 곳이 있다면 거기만 피하는 방향으로? 발칸이 사람 우글우글 거리는데는 잘 안 갈 것 같아서! 그거 제외하면 어떤 상황이든 괜찮아!
-
355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2:18:09>>353 라브루크주 안녕! 좋은 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식하는 환자들...... -
356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18:40앗 로웰주 라브루크주 안녕이야!!! (낼름낼름)
>>354 그렇다면 사람이 우글우글 거리는 곳은 피해오겠다! 딱 기다려줘! -
357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2:20:15>>356 응응 고마워! 느긋하게 기다릴게 천천히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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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20:19덧붙여서 뭔가 북적북적하구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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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니아 테일러 (nethS.v/5E) 2021. 5. 13. 오전 12:31:57사람이 북적한 곳은 안전한 동시에 위험하다. 보는 눈이 많아 공격받을 여지가 줄어들지만 동시에 그 안심하는 틈과 사람이 많아 혼란한 틈을 노려 공격이 들어오기도 한다. 니아처럼 정보를 팔아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위험한 것을 줄이는 편이 좋다. 그래서 사람이 적당히 많은 곳을 찾았다. 항상 찾는 술집. 작은 호프는 대여섯명 정도의 사람이 있었고 니아는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어쩌면 어울리지 못하고-혼자 맥주잔을 적셨다. 오늘은 돈에 여유가 있는 날이 아니라 많이 마시지도 못하고, 취할만큼 마시지도 못한다. 500cc 두 잔 정도에 안주로는 감자칩. 그래도 이 정도면 제법 만족할 만 하다. 니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조금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카운터로 다가갔다.
" 계산해줘. "
" 오늘도 살아는 있는 모양이네. 트릭스터 니아."
" 에헤헤, 내가 죽는 일은 없어. 오늘도 내일도. 절-대로! "
계산을 마친 니아는 가게를 나섰다. 야전상의의 주머니에 손을 푹 꽂아넣고 멍하니 걷던 니아는 벤치에 잠시 앉았다. 밤공기가 선선하니 썩 마음에 들었다. 약간 촉촉하고 시원한 바람이 분다. 얼굴을 슬며시 쓸고 지나가는 밤 바람에 니아는 또 에헤헤, 하고 웃음을 흘렸다. 담배라도 피워볼까. 푹 꽂았던 손을 꺼내자 구겨진 담뱃갑이 나왔다. 그 안에서 똑같이 구겨진 담배 하나를 꺼내 입에 물었다. 담뱃갑에는 이제 두 개의 담배가 남아있었고 조금 구겨진 담배를 입에물고 싸구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연기를 마시고, 푸 - 하고 뱉어낸다. 담배연기가 구수하면서도 매캐한 것이 술기운을 조금 달아나게 해주는 듯 싶다가도 조금 더 취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니아는 엇차,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입에 담배를 물고 저벅저벅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다 툭, 하고 누군가와 부딪혔다.
" 아이구, 미안해요! 앞을 제대로 못봐서. 에헤헤, 기분 좋은 밤이니까 못 본척 하고 넘어가 줄 수 있죠? "
니아는 고개를 들었다. 가로등에 등져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니아가 이 도시에 살면서 배운 것이 몇 가지 있다면. 첫 번째로 사고나 사건에 휘말렸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무릎을 꿇고 자존심을 버리면 대개 그냥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먼저 사과를 하고 먹히지 않는다면 무릎을 꿇고, 그마저 먹히지 않는다면 배를 까고 꼬리를 흔들었다. 이걸로도 해결이 안될것 같다면 니아는 자신의 소속을 이야기했다. 데모니악, 레지움, 솔리튜드. 그 때 그 때 원하는 소속을 이야기하면 대부분은 싸움이 시작되기도 전에 끝난다. 니아는 눈 앞의 상대방을 보곤 조금 세게 나가야 하는 생각에 큼큼, 하고 목을 가다듬고 손을 들어 자신의 옷을 조금 내려 왼쪽 가슴에 그려진 흑사병의사의 가면을 보여주었다. DEMONIAC MC라는 글자는 없지만 데모니악의 흑사병 의사와 똑같은 문신. 일부러 글씨가 있어야 하는 쪽까지 옷을 내리지 않는 것으로 완벽히 가려보였다.
" 그냥 넘어가줘. 자, 이거 보이지? 나 DMC야. 괜한 트러블은 싫잖아. 그렇지? " -
360 로웰주 (2.Vow7hEuk) 2021. 5. 13. 오전 12:35:18라브루크주도 어서와!!(~˙꒳˙)~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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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36:33>>360 (낼름낼름) 어서오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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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로웰주 (VDqZvo33PQ) 2021. 5. 13. 오전 12:40:16>>361 캡틴도 안녕!!😆 (핥핥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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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40:41>>362 (냠냠) 오늘 하루는 잘 보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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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46:21시트스레에 아이리스 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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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2:48:33시트 요약봇이 된 나.... 다들 어서와! 선관 및 일상 구해!
>>345 그렇겠네! 한두 번 눈치채는 것이라면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우연일리 없다고 생각하는 거구나? 이래서 감이 좋은 로웰은....
그렇게 적당히 말이 통하니, 아이리스 역시 계속 같이 말을 주고 받을 것 같아. 아이리스가 음악에 대해 하는 말들은 대개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힘든 그런 것들이 많지만, 로웰은 그걸 다 받아주니 아이리스 역시 대화할 기분이 날 거야.
그렇게 대화는 이어지겠지만, 아이리스는 로웰에 대해 캐묻거나 호위에 대한 이야기, 조직에 대한 이야기는 결코 꺼내지 않아. 아이리스가 만나고 싶은 건 호위도 아니고, 조직원도 아니고 자기 노래를 매일 같이 들으러 와주고, 솔직한 감상을 들려주는 로웰 바로 본인이니까~.
>>348 뭐어 그렇겠지~. 그래도 요인이니, 여차할 때 확!해서 신변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쓸 수 있을지도 모르고.
불리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입장을 취하면 여전히 쭉 니아가 이용할 수 있으니까 아이리스의 곁에 머물겠지? 아이리스는 어쩌면 이미 그걸 알고 있을지도 몰라. 계속 자신에게 불리한 스탠스를 취하더라도, 잠깐이지만 편견 없이(시장의 딸이니 시력이 있든 없든, 유용한 건 마찬가지니) 또래의 친구로 대해준 당신을 곁에 두고 싶은 걸수도 있어....
아마 계속 이런 상태이려나. 이제 그 사건이 있는 후론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진 않는거야? 쭉 멀리서 지켜보는 상태? -
366 발칸 - 니아 (GFVNX/aFGI) 2021. 5. 13. 오전 12:48:40발칸은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못해 단순하다. 사람이 많은 곳이 귀찮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늘 어둑어둑하고 사람이 적은 곳으로만 다니며 여유를 만끽한다.
뒷골목 양아치마냥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미처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누군가와 부딪혔다. 발칸은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은회색의 머리카락이었다. 그 다음에 보인 것은 입에 문 담배.
발칸이 무어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상대가 먼저 사과의 말을 건네왔고, 그 뒤를 이어 눈에 익은 문신을 보여줬다. 괜찮다는 대답과 함께 그냥 지나가려던 발칸은 상대의 가슴께에 새겨진 문신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남들이 보면 확실하게 오해할만한 시선이지만 문신을 보고 있는 거니까 세이프다. 세이프라고.
큰 조직 소속이니까 괜히 건들지 말고 지나가라 이건가. 애초에 트러블을 만들 생각은 없었다. 그야 귀찮으니까.
"DMC 소속인가요? 처음 보는 얼굴인데."
하기사, 워낙 규모가 큰 갱이기도 하고 조직원들을 전부 알고 있는 건 아니니 모르는 사람이 있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발칸은 상대가 보여준 문신을 노골적인 시선으로 잠시 바라보더니 이내 저 역시 옷의 윗부분을 잡아 조금 끌어내려 제 가슴께를 보여주었다. 상대가 보여준 것과 같은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나도 DMC예요."
그러니까 건드릴 생각은 없다. 사과를 받기도 했고, 상대를 보지 못 한 것은 본인도 매한가지였다. 아, 발칸은 사과는 하지 않았지만. -
367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2:50:00>>365 아이리스주 안녕! 좋은 밤! 선관 한 번 찔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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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로웰주 (VDqZvo33PQ) 2021. 5. 13. 오전 12:51:29>>363 난 그럭저럭 보낸 것 같아! 캡틴은 오늘 하루 어땠어? 😆😆
아이리스주 진짜 대단해!! 정리도 너무 깔끔하고 볼 때마다 너무 재미있다! 고마워 아이리스주!(´;ω;`) -
369 니아 - 발칸 (nethS.v/5E) 2021. 5. 13. 오전 12:54:32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368 나도 그럭저럭~!! 어제였나는 엄청 피곤했는데 오늘은 그렇게 엄청 피곤하진 않네~~ -
370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2:55:26>>367 얼마든지! 이미 발칸에 대한 예습은 끝나있지, 요약하다.... 후후.
우리 DMC의 충성스런 한량 전투원씨와는 어떤 선관이 좋으려나. -
371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00:03>>368 딱히 고마워 안해도 돼! 사실 나참치가 보려고 정리하고 있었는데, 어라 이건 공개하는 편이 낫지 않나...? 싶어서 하게 된 것이니까!
재밌게 봤다니, 쌩큐! -
372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00:06>>370 내가 생각한 건 발칸이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길거리에서 아이리스가 연주하는 걸 듣고 멈춰섰다가 귀찮게 굴면서 말 거는 정도로 가벼운 선관이긴 한데! 그래도 괜찮으려나? 발칸은 호기심이 생기면 가서 뭐라뭐라 말을 걸 것 같으니까...... 아이리스가 길거리에서 연주하다가 알게 된 사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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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04:08>>372 예를 들면 어떤 말을 걸어주는 걸까? 조금 들어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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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니아 - 발칸 (nethS.v/5E) 2021. 5. 13. 오전 1:05:11앆!!!!!!!!!!!!!!!!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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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07:04>>373 음~ 그렇네 아이리스는 평소에 눈을 감고 있는 거지? 만약 악기를 연주하는 중이라면 방금 그 노래는 뭐냐던가 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질문부터 시작해서 왜 길에서 연주를 하는 거냐던가, 어떻게 눈을 감고 연주를 하냐던가 하는 조금 섬세하지 못 한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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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07:37>>374 아앗...... (어깨 토닥)
멘탈 잘 부여잡고 답레는 천천히 줘 캡틴!! -
377 로웰주 (VDqZvo33PQ) 2021. 5. 13. 오전 1:13:12>>365 우연이 여러 번 일어날 일은 극히 드물기도 하고..생존을 위해 극한으로 발달된 로웰의 감 이니까!ㅋㅋㅋㅋㅋ😆 아이리스가 대화 해줘서 로웰은 속으로 기뻐할 것 같아. 어쩌면 나중에 아이리스가 이야기 해주는 추상적인 것들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아이리스에게 음악을 배워보고 싶어 할지도 모르겠네!😆 로웰 본인이 만나고 싶은 거라니..! 그렇게 말 해주면 설레서 쓰러질지도 몰라!! _( ᐛ 」∠)_ 아이리스가 조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아줘서 로웰이 편하게 대화했을 것 같다! 아마 로웰도 아이리스의 개인적인 일들은 아이리스가 직접 말해주지 않는 이상 물어보거나 하지 않고, 자신이 유일하게 알고 있는 노래만으로 대화 하려고 하지 않을까..!🤔
일상은 미안해!! 내가 조금 이따가 다시 또 가봐야 해서..!(´;ω;`) -
378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17:29>>375 재미있는 대화가 될 것 같네. 아마 그럼 아이리스는 이렇게 대답할 거야.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좋아서요. 넓게 트인 세상 아래서, 누군가와 소통하지 않으면 흑색의 세계는 언제나 비어있는 채니까요...."
그리고 이은 질문엔
"하지만 눈을 뜬 사람들도 소리는 볼 수 없는 걸요? 하지만 두 눈을 감은 저는 볼 수 있어요. 그게 바로 제가 남들과 같이 음악을 할 수 있는 이유에요."
뜬금 없는 질문 vs 뜬구름 잡는 대답
가슴이 옹졸해지는 매치업이다.... 즐거운 만담콤비가 될 것 같아. -
379 니아 - 발칸 (nethS.v/5E) 2021. 5. 13. 오전 1:17:37" 아, 그래? "
의외네. 니아는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이익을 생각해내야한다. DMC야 워낙에 큰 바이커갱이니 모르는 얼굴이 있을 수 있고 게다가 니아는 조직에 오래있지 않았다. 있었던 동안에도 사람들과 관계를 깊게 맺지 않았으니 모르는 얼굴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빛이 들어오자 이제야 얼굴이 제대로 보인다. 장난끼 있어보이는 얼굴에 짙은 분홍색머리. 특징이 확실하니 지나가며 한 번이라도 봤더라면 머릿속에 남아있을텐데 그게 아닌걸 보면 완벽한 초면인 모양이다. 니아는 '이런데서 자매를 만났네.'하고 이야기했다. DMC는 모두가 형제, 자매라는 호칭을 사용하니 어색할 것은 없을 터였다. 차분한 눈가가 인상적이다. 니아는 통성명 정도는 해두어도 나쁠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듣고 '트릭스터'라는, 조직을 이리저리 옮겨다녔다는 그 사람이 맞다는 걸 알아낸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싶어 그건 잠시 뒤로 미루기로 했다.
" 그래서, 이름은 뭐야? "
혹시라도 자기 이름을 물어온다면 가명이라도 댈 생각이었다. 눈에 난 흉터하며, 은회색 머리하며 자신도 어지간히 눈에 띄는 모양이기 때문에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자신을 모르는 눈치인 것을 보면 어지간히 세상 사는데 관심이 없거나 아예 조직에 관심이 없는 것일수도 있다. 그저 폭주가 좋아서 들어온 사람들도 있고 일부는 그냥 살 길을 찾아서 조직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니아는 가만히 생각하다가 주머니에서 다 구겨진 담배 하나를 더 꺼내 입에 물었다.
" 어.. 너도 하나 줄까? 이렇게 다 구겨져서 별로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말이야. 에헤헤, 나한테는 이런게 딱 이거든. 넌 키도 크고 싸움도 잘 할 것 같네. 나랑은 다르게 말이야! 이야~ 부럽다! 에헤헤.. "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에는 이미 익숙하다. 이것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경계를 풀 수 있다면 자존심이나 자의식같은 것은 얼마든지 내버릴 수 있다. 그것이 살려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것들을 버려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음을 깨달았으니까. 같은 DMC라면, 그리고 아직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면 니아는 이렇게라도 자기 편을 늘릴 생각이었다.
" 흐음- 그건 그렇다 치고, 뭐 들은 이야기없어? 사업이야기라던가.. 다음은 어디에서 달린다던가.. 뭐 그런것들! 나, 소식이 조금 느리거든. 에헤헤.. "
거짓말이다. 소식이 느린게 아니고 누구보다 빠른 편이다. 하지만 그런 니아도 놓치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실제로 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듣는 것이 훨씬 정확하고 빠르다. 그걸 알아야 팔아먹을 정보를 구하고, 그게 있어야 니아는 살아갈 수 있다. -
380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18:12>>374 앗...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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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19:49>>3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리스의 대답을 알아듣지 못 한 발칸은 "그게 무슨 뜻입니까?" 라고 물어보다가 결국엔 포기하고 적당히 이해한 척 넘어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칸이 뜬금없이 질문 던지면 아이리스는 뜬구름 잡는 것 같이 들리는 대답을 내오고, 이런 티키타카를 하는 콤비가 되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재밌을 것 같다 ㅋㅋㅋㅋ
난 이런 가벼운 선관을 원했는데 아이리스주는 이런 관계성 괜찮을까? -
382 로웰주 (VDqZvo33PQ) 2021. 5. 13. 오전 1:20:24>>371 그렇지만..이렇게 고마운걸!!😆😆 나는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해서 더 멋있어 보인다..!(´;ω;`)
>>374 안돼!!!!!(´;ω;`) 오류 때문일까...? 내가 오류 때찌땃쥐 해줄게..!
발칸주와 아이리스주의 선관이라니! 이건 시간 날 때마다 감상해야 해!! 나도 나중에 일이 끝나면 꼭 모두의 선관을 찔러 봐야지... 나를 놓아줘라 수요일, 목요일..!(;ω;) -
383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20:37>>377 또 하나의 선관이 이렇게 완성되었네. 다시 요약을 해야겠군...! 햣하!
아주 좋은 선관이야! 잘 부탁해! -
384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22:44>>382 수목은 힘든 날이지...... 화이팅이야 로웰주!!
>>383 응응 좋은 선관 고마워! 나야말로 잘 부탁해!! -
385 로웰주 (VDqZvo33PQ) 2021. 5. 13. 오전 1:22:58>>383 그렇게 아이리스주는 요약의 늪에 빠져버리게 되는데..!
나도 좋은 선관 너무 고마워! 앞으로 잘 부탁해!😆 -
386 로웰주 (VDqZvo33PQ) 2021. 5. 13. 오전 1:24:33>>384 고마워 발칸주!! 나중에 발칸이랑도 꼭 선관 짜보고 싶다..!(´;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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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25:56>>381 이해한 척 넘어가는게 킬포네. 순간 발칸의 말풍선이랑 생각풍선이 바뀌는 상상하고 혼자 뻘하게 웃었네....
"그게 무슨 쌉소립니까?"
(그렇군요. 잘 이해했습니다.)
짧지만 강한 선관이다. 이걸로 나는 좋아! -
388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7:00쌉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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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27:53>>382 >>385 로웰주 화이팅! 그리고... 요약하는 나참치도 화이팅! 힘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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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29:15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아이리스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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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전 1:34:22으아아ㅏ 발칸주 정말 미안한데 ㅐㄴ가 눈이 자꾸 감겨ㅓ서....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아.. 킵해주면 내일 한 번에 이어올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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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발칸 - 니아 (GFVNX/aFGI) 2021. 5. 13. 오전 1:35:22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람이 우글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것과 사람 그 자체를 싫어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남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난감해진다. 발칸은 기본적으로 제 흥미를 자극시키지 않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참고로 DMC의 조직원들은 발칸의 흥미 밖에 있는 요소였다.
"발칸. 당신은요?"
누가 들어도 본명은 아닌 듯한 이름을 소개하며 발칸은 뒤로 두발자국 정도 물러섰다. 아까 부딪힌 그대로 가까이 붙어있을 필요는 어디에도 없다.
상대는 다 구겨진 담배를 하나 더 꺼내 입을 물었고, 발칸에게도 그것을 권했다. 발칸은 고개를 저었다.
"사양할게요. 비흡연자라."
평소와 다르게 짤막하게 대답하는 것은 상대의 태도가 신기하게 느껴져서였다. DMC의 사람들 중에는 호전적인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본인은 예외였지만...... 상대는 호전적이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왠지 비굴해 보이기까지 한다.
고개를 갸울이고는 내뱉는 막말.
"DMC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치고는 굉장히 비굴하네요."
초면인 사람한테 이 무슨 막말이란 말인가. 이쯤되면 시비를 건다고 여겨져도 할 말은 없다.
"글쎄요? 그런 소식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오토바이 타고 달리는 걸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도 않고."
발칸은 어깨를 으쓱였다.
...... DMC 소속 맞지......?
뭐 위에서 시키는 것만 딱 하고 끝내는 성격이다 보니 몰라도 무리는 아니지만 저런 정신머리로 용케 이런 도시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았가.
"근데 몇 살이예요?"
심지어 흥미 없다는 듯,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넘겨버렸다. -
393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36:20발칸의 막말과 마이페이스가 짜증난다면 명치에 주먹을 꽂아넣어줘도 괜찮다!
>>391 응응 시간이 늦었으니까! 어서 자러 가! 답레는 일단 이어뒀으니까 나중에 천천히 이어줘! 잘 자! -
394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37:23>>3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있을법해서 야밤에 터져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리스주 발칸잘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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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39:14>>386 나도 로웰이랑 선관 짜보고 싶다!! 다음에 시간 맞으면 꼭 선관이라도 짜보자!! 아님 일상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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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45:46잘자 캡!
>>394 그래도 그 직후에 뭔가 "아." 처럼, 잘못 말했다라는 시그널을 준다면 아이리스는 천연덕스럽게 말할 거야.
"...그렇군요. 잘 알아들어주신 거군요?"
마치 애초에 생각풍선과 말풍선이 바뀐 일 따윈 없었다는 듯이.... 그리고 만담은 계속된다. 만담인가 꽁트인가. 이쯤되면 꽁튼데....
좋아! 이대로 할까? -
397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전 1:48:23>>3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칸: (열심히 고개 끄덕임) 뭔가 깊은 뜻이 있다는 건 잘 알았습니다.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스레의 만담은 아이리스와 발칸 콤비가 책임진다! 발칸주는 매우매우 마음에 든다! 짧고 가벼우면서 강렬한 선관! 좋은 선관 고마워 아이리스주!! 아이리스와의 일상이 기대되네! -
398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전 1:51:17>>397 좋아! 바로 요약하러 간다! 잘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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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로웰주 (IfHFBnBqqE) 2021. 5. 13. 오전 9:33:35>>389 화이팅 화이팅!!(´;ω;`)
>>395 좋아!! 시간 맞으면 일상이나 선관중에 꼭 해보자! 기대된다!!😆😆
모두 잘 잤어?(~˙꒳˙)~ 오늘 하루도 화이팅! -
400 제롬주 (CEHQARvI8s) 2021. 5. 13. 오전 10:00:19오랜만에 숙면:3 좋은 아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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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로웰주 (DU9IsDI/bM) 2021. 5. 13. 오전 10:11:58제롬주 안녕~ 좋은 아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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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제롬주 (CEHQARvI8s) 2021. 5. 13. 오전 10:34:48로웰주 안녕! 아침은 잘 챙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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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로웰주 (DU9IsDI/bM) 2021. 5. 13. 오전 10:38:10>>402 나는 잘 챙겼어! 제롬주는 잘 챙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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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이름 없음 (CEHQARvI8s) 2021. 5. 13. 오전 11:09:37나는 아직, 곧 점심이니까 아점으로 해결할려고: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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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화이트 - 니아 (AMd9NndMkg) 2021. 5. 13. 오전 11:54:55자신에게 아부를 하는 니아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조금은 그 칭찬들을 올곧게 받아들였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이야기를 꺼낸 대상이 니아라면 좀 다른 의미였다. 애초에 저런 식으로 아부를 떠는 것을 보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우리 정보나 많이 팔지 않으면 다행이지. 누가 보면 우리를 위해서만 정보를 모으고 다니는 줄 알겠네. 뭐, 그건 너도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 개인적으로는 이해는 하지만.. 다른 녀석들은 모르겠다. "
니아의 말에 그런 허래허식이 담긴 말은 집어치우라는 듯 한숨을 내쉰 화이트가 고개를 내저으며 말한다. 애초에 니아에게 충성심이라던가 그런 것을 바라지는 않았다. 그런 것을 바랄 인간상이 아니라는 것쯤은 과거의 경험들로 이미 잘 알고 있었으니까.
" 흐음.. 확실히 수치의 변화가 있기는 했지. 원인이 그거였나? "
니아의 말을 들은 화이트는 턱을 매만지며 말한다. 확실히 서류에 드러난 숫자의 하향이 느껴지긴 했었다. 하지만 아직까진 그렇게 의미 있는 수치는 아니었기에 신경을 쓰진 않았지만, 이렇게 니아가 정보를 파는 것을 보니, 자신과의 거래 외에도 무언가 뒤에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화이트였다. 자신을 보며 싱글벙글 미소를 짓고 있는 니아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화이트는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 뭐, 오늘의 일에 대한 값으론 충분하다고 해줄까. 사실은 더 뜯어내고 싶지만 - '가족'이니까 일단 넘어가주기로 하지. "
화이트는 피식 웃으며 말을 이어간다. 자기가 생각해도 가족이란 단어가 퍽 웃긴지, 미소를 흘린 화이트는 터벅 터벅 니아에게로 다가간다. 그리곤 시가를 다시 니아의 입에 물려준 화이트는 라이터를 꺼내, 니아의 팔과 다리를 묶고 있는 끝을 끊어준다.
" 자, 오늘의 거래는 여기까지로 하지. 네 정보를 참고해서 그 녀석들은 내가 '처리' 할테니까. 왠지 너도 '처리'에 관심이 있을 것 같지만.. '처리'가 다 되면 언제 한번 더 불러줄까? "
태연하게 니아의 옆에 털썩 앉은 화이트가 쇼파에 기대선 물음을 던진다. 딱히 그녀가 수락할거란 생각은 딱히 하진 않는 것 같지만. -
406 화이트주 (AMd9NndMkg) 2021. 5. 13. 오전 11:55:26다들 맛점해야해!!
제롬주는 반가워~ 화이트주야, 잘 부탁해~ -
407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12:05:23좋은 아침, 다들 어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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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12:06:26선관, 일상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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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화이트주 (WPHdGKOaik) 2021. 5. 13. 오후 12:20:38텀은 있겠지만... 멀티..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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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12:24:18>>409 멀티? 화이트주가 가능하다면 나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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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화이트주 (oATaEliw5A) 2021. 5. 13. 오후 12:24:58상황은 어떻게 해보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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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12:29:08>>411 버스킹이 끝난 직후? 아니면, 식사초대? 이 정도 생각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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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후 12:31:07갱신하고 간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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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화이트주 (oATaEliw5A) 2021. 5. 13. 오후 12:31:24그러면 주기적으로 아이리스랑 식사를 하는데, 마침 아이리스가 버스킹 하는 날이라 기다리고 있었다가 같이 먹으러 가는걸로 해보면 좋겠다. 선레 부탁해도 괜찮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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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12:37:14>>411 응 좀만 기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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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화이트주 (PvcA9TE/hM) 2021. 5. 13. 오후 12:38:29>>415 고마워! 아이리스주도 여유롭게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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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아이리스 - 거리 (w9meuOl2Fo) 2021. 5. 13. 오후 12:53:26거무튀튀한 날씨에 곧 비라도 올 것 같았다. 매연이 물감처럼 하늘에 뒤흩뿌려진 듯, 세상은 적막하게 죽어있었다. 바깥 공기가 아주 탁했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다른 날들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질 않는다. 아이리스는 사람들이 속삭이는 목소리,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 대신 차가운 바람소리와 그것에 풀잎들이 사부작 대는 소리만을 들어야했다.
"아~, 오늘은 시원한 날이네요."
그렇게 한 마디를 내뱉었다. 그곳에 주변처럼 낮게 깔린 어두운 기색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가 눈으로 보고 있을 세상은 지금 우리의 세계보다도 더욱 더 깜깜한 어둠 속에 덮혀있을 테지만, 그녀는 빛나는 태양이라도 보고 있는듯이 그저 밝게 웃었다.
버스킹은 생각보다 금방 종료되었다.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심해, 여기저기 위험한 것들이 날려와 더는 진행할 수 없었던 것이다. 지붕위에 위태로이 걸쳐진 화분 하나가 그녀 바로 옆에서 깨졌을 때, 그녀는 움찔 놀라 기타를 움켜잡았다.
그 때 그녀의 가녀린 몸이 살짝 떨려왔지만, 남들에게 동요하는 것을 들키고 싶진 않았다. 끝까지 웃었다. 순수한 건지, 멍청한 건지 이 날씨에 미소를 지으며 기타가방을 메고 쓸쓸히 지팡이를 짚고 돌아가는 아이의 그림자는 석양도 없이 유달리 남들보다도 길게 늘어졌다.
그녀가 하늘을 올려다보자 빗방울이 뺨을 적셨다. 하나 둘, 그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을 흠뻑 적실 소나기로 바뀌리라....
"빨리 돌아겠네요.... 괜히 감기라도 들면, 선생님에게 혼나버릴 테니까요."
곤란한 상황이었지만, 생기 있는 웃음으로 지어 본 들을 사람 없는 목소리가 매연에 섞여 허공으로 사그라들었다. 자박자박-, 그녀는 돌아가는 길을 걸었다. 반대편에서 지나오는 사람과 부딪히지 않도록 최대한 지팡이로 앞을 가리며,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
418 화이트 - 아이리스 (ZcSF7bVHns) 2021. 5. 13. 오후 1:12:23" 그런가, 오늘이 버스킹을 하는 날이었나. "
화이트는 자신의 수첩을 확인하다, 한쪽 구석에 적힌 메모를 확인하곤 몸을 일으킨다. 옷걸이에 걸려있던 깔끔한 양복을 걸친 화이트는 등 뒤의 창 너머에 보이는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을 확인하곤 검정색 우산 하나를 챙겨선 방을 나선다. 사무실 양옆에 서있던 그의 부하 두명은 아무말 없이 그런 그의 뒤를 따라 나서기 시작했다.
을씨년스러운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의 걸음은 멈추지 않고, 어느덧 사람들이 모인 곳에 도착했다. 오늘도 변함없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아이리스. 그리고 그 옆에 떨어지는 화분을 보고는 천천히 한숨을 뱉어낸다. 미래에, 솔리튜드의 커다란 스타가 될 그녀가 화분을 맞기라도 하면 큰일이었으니. 아니, 그냥 개인적으로 걱정이 되는 것도 있긴 했지만.
" 자 - 비를 맞으면 감기 걸립니다, 아이리스. "
그리고 비가 내린다. 한방울씩 쏟아지는 빗방울을 느낀 화이트는 그의 뒤에 서있던 부하들을 인파 속에 숨도록 지시를 하곤 우산을 펼쳐 조심스럽게 걸어가려는 아이리스 앞에 선다. 지팡이의 끝이 화이트의 구두 끝에 닿았다.
" 시간 되시면 저랑 식사나 하시겠습니까? 생각해보니, 슬슬 같이 식사를 할 때가 돌아온 것 같아서. "
화이트는 아이리스가 볼 수 있을리가 없었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띈 체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갑자기 다가왔지만, 그녀가 놀라지 않게 한없이 부드럽고 잔잔한 목소리였다. 아마도 더이상 차가운 물방울 들이 아이리스에게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 근처에 괜찮은 식당을 알아봐뒀거든요. 아마, 아이리스도 싫어하지 않을 겁니다. 아이리스가 좋아하는 빵도.. 있다고 하더군요. "
그의 목소리는 아이리스를 처음 만난 그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이렇게 친절하고 잔잔했다. 언제나처럼 변하지 않는 잔잔한 목소리였다 -
419 아이리스 - 화이트 (w9meuOl2Fo) 2021. 5. 13. 오후 1:58:29"아."
우산이 그녀의 몸을 드리우기까지 아주 짧은 시간, 그녀는 당신의 목소리를 기억해낸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홀로 놓인 그녀의 귀에는 낙엽을 짓밟는 누군가의 걸음소리가, 등 뒤에서 느껴지는 아주 작은 기척들이... 마치 지네 한 마리가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섬짓한 울림들을 가져다 준다.
그녀가 처음 뱉은 감탄은 두려운 탄식일까, 안도의 탄성일까.... 어찌되었건 이제 그녀는 당신이 곁에 있음을 알고, 미소를 띄었다.
당신과는 좋은 추억들이 있었다. 비록 그것들이 그저 댓가 없는 호의일 리 없음을 모를 수 없었지만..., 언젠가 자신이 정식으로 데뷔하고픈 그 날이라면 지금 그가 지워둔 모든 빚을 갚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녀는 조금 희망을 가졌다.
솔직히 기뻤다. 자신의 노래에 누군가가 진심으로 기대해준다는 것을..., 자신이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손을 잡아준 나의 어머니. 그런 어머니와 같은 꿈을 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정말이지 가슴 벅차고 기쁜 일이었다.
"안녕하세요, 화이트씨. 잘 지내셨어요? 날씨가 꽤 서늘하네요.... 겉에 외투는 잘 챙겨입으셨나요?"
잔잔한 물방울 같은 소리와 풀잎을 타고 흐르는 진짜 물방울이 웅덩이에 잠기는 소리가, 동시에 그녀의 귀로 와 이슬처럼 맺혔다. 달콤하고도 정중한 식사권유였다.
"옥수수 빵 말씀이군요. 좋아요."
그녀는 진심으로 기쁜 듯, 아니 진심으로 기뻐 말했다.
놀랄만큼 세심한 사람. 수상하지만, 그게 그렇게나 중요한 걸까?
아마 얌전히 당신의 발치가 향하는 보폭에 맞춰..., 앞머리가 비를 맞으면 살짝 속도를 줄이고 뒤통수가 축축해지면 조금 더 바삐 걸음을 옮길 것이다.
"이번엔 제가 살까요?"
그녀는 당신을 향해 그렇게 말할 것이다. 얼굴이 향하는 위치가 살짝 틀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그때 당신이 내는 기척을 알아보는 건지, "아, 이쪽이신가요?" 고갤 돌려 방향을 수정한다. -
420 화이트주 (SBGpUrIdUI) 2021. 5. 13. 오후 2:30:53" 제 걱정보단 비를 맞은 아이리스의 걱정을 하는게 맞는 것 같지만.. 전 춥지 않게 입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누군가에게 걱정을 받는다는 건 나쁘지 않네요. "
화이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아이리스의 물음에 대답을 돌려준다. 비가 내릴수록 온도가 내려가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춥지 않았다. 탁한 공기를 내리는 비가 씻어내길 바라면서 화이트는 눈앞의 아이리스를 조심스럽게 살펴본다. 적어도 화분이 깨지면서 다치거나 하지는 않은 듯 보였다.
" 아쉽게도 아이리스가 바라는 맛에는 완전히 닿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 드릴 수는 있을 것 같네요. "
아이리스가 바라는 맛이 대강 무엇인지는 알고 있는 그였기에, 아무리 좋은 곳을 데려간다고 하더라도 그 맛을 보여줄 수는 없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적어도 조금의 위안은 그냐에게 줄 수 있을거라 판단한 그는, 일부러 주방장에게 부착을 해 아이리스의 몫을 부탁해둔 상태였다. 적어도 화이트는 아이리스의 이런 부분을 맞춰주는 것이 그리 귀찮지는 않았다. 무엇이 되었든 두사람이 나아갈 길에 도움이 될테니.
" 괜찮습니다. 오늘 연주를 들은 값으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고개를 살며시 저어보인 화이트는 아이리스의 말에 대답한다. 영입대상에게 밥을 사게 할 수는 없으니 이유만 매번 달라질 뿐, 언제나 밥을 사는 것은 화이트였다. 그러다 자신의 걸음에 맞추느라 머리에 비를 맞는 아이리스를 확인한 그는 잠시 비 속에서 걸음을 멈춘다.
" 오늘은 날씨가 이래서 아쉬웠습니다. 좀 더 공연을 즐기고 싶었는데 말이죠. "
우산을 들지 않은 손으로 품에서 손수건을 꺼낸 그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는다. ' 손수건 입니다 ' 라는 말을 덧붙여 아이리스가 놀라지 않게 배려를 한 그는 젖은 아이리스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손수건으로 닦아주려 했다.
" 아이리스는 편하게 걸으면 됩니다. 걸음은 제가 맞출테니. 방향은 제가 말씀드릴테니.. 요즘은 감기 걸리면 좋을게 없으니까요. "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을 배려한 아이리스에게 배려를 돌려주려는 따스함이 녹아있었다. 마치 두사람만 이세상에 있는 것처럼, 빗소리 속에 둘은 서있었다.
" 그럼 다시 가볼까요, 아이리스? " -
421 로쏘주 (iiMukpxoX2) 2021. 5. 13. 오후 2:50:37로쏘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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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화이트주 (VUro9zJx5c) 2021. 5. 13. 오후 3:09:12로쏘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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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아이리스 - 화이트 (w9meuOl2Fo) 2021. 5. 13. 오후 3:29:52찰박찰박, 얕게 고인 물 웅덩이 위로 신발 밑창이 닿이는 소리. 다시 발을 들어 올릴 때에는 아주 작은 물방울들이 또 다시 튀어오른다.
시선이 향한 곳은 따뜻하게 입었다는 옷 쪽일까, 아니면 우산 아래서 아이리스와 마주하는 당신의 얼굴일까.
"아니라고 해도, 스스로의 눈으로는 확인할 순 없겠네요. 그냥 믿을게요."
그녀는 당신을 믿기로 하고 또 다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입가가 살짝 열려 그 때의 기억을 회상한다. 고급스러운 부위라 버터처럼 부드러웠음에도, 그녀의 칼질은 처음 칼을 잡아본 초짜의 것이었다. 엉성하게 접시 사이로 튄 육즙이 테이블 탁자에 방울져 튀고, 그 위에서 갈 곳을 잃어버린 손가락은 부들부들 떨렸다.
부잣집 아가씨의 관록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그건 기대되네요~. 하지만 낯선 경험도 나쁘진 않았어요. 움켜쥔 나이프의 손잡이가 조금 겉돌았지만, 단지 그 뿐이었죠. 접시와 손도 멀쩡했고, 식사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배불리 했는걸요.... 그러니 너무 노력하진 말아주세요. 저는 지금도 충분히 기쁘니까요."
자신의 연주에 값이라는 게 과연 존재할까? 그녀는 아직 그에 대해선 자신이 없었다. 그래도 누군가가 자신의 노래를 듣고 값지다고 평가해주는 것을, 아이리스는 그런 평가마저 사양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게 매번 잘 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싸늘한 날에도, 사람들은 밖을 돌아다니는 걸요. 빗방울이 쏟아지고 기타에 물이 묻겠지만..., 괜찮아요. 빗소리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귓가에 제 노래가 조금이라도 닿았다면, 그 분은 이미 저의 관객인걸요? 눈을 감으면 아무 것도 볼 수 없지만, 귀는 닫아도 전해지거든요. 소리는, 노래는, 그리고 음악은요...."
손수건으로 머리가 닦아져, 검은 머리칼을 타고 또르르 이슬이 떨어내릴 적에 "제가 할게요. 할 수 있어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목소리도, 그녀의 손도 제대로 닿지 못했다. 그녀를 닦아주는 상냥한 당신의 손이 있는 위치를 재대로 특정하지 못해, 그저 허공에서 백치스럽게 팔을 흔들 뿐이었다. 우스운 광경이었다.
결국 그렇게 좋을대로 다 닦여졌다. 나쁘진 않은 듯이, 머리를 한번 쓸었다.
빗소리가 멀어져갈 적에 그녀는 대답했다.
"...네!" -
424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3:32:13로쏘주 어서와! 선관 마저 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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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로쏘주 (iiMukpxoX2) 2021. 5. 13. 오후 3:49:32>>424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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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4:01:11>>425 일단 하던건 위에 있어!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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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화이트 - 아이리스 (Y8WxKMJy8w) 2021. 5. 13. 오후 4:01:42"정 못 미덥다면 만져서 확인하는 수 밖에 없겠지만, 기왕이면 믿어주세요. 이런 걸로 거짓말 할 이유는 없잖아요? "
자신을 믿는다며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아이리스가 비에 맞지 않게 따라 움직이며, 장난스런 농담을 조곤조곤 아이리스에게 건낸다. 조금은 들뜬 목소리로 농담을 던질만도 한데, 여전히 화이트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부드럽고 잔잔했다. 하지만 분명, 그것만으로도 부족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 음, 확실히 그때는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뭐든 노력하면 안되는 건 없더군요. "
그가 말하는 것은, 그녀가 스테이크를 썰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알아채곤, 그가 종종 미리 썰어주기 시작한 일이었다. 누군가의 스테이크를 썰어주거나 할 일이 그에겐 많지는 않았기에, 조금은 어색했지만 요즘 들어선 익숙해지는 것이 썩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애초에 그것은 좋은 노래를 들려준 아이리스에게 합당한 값어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 .. 멋진 말이군요, 아이리스. 노래가 닿는 사람이 결국은 또 한명의 관객이다. 당신을 더욱 더 저희 회사에 모시고 싶어졌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들을 관객을 한명이라도 더 만들어지고 싶어졌어요. "
물론 그 관객 중에 저도 포함이지만요, 화이트는 아이리스의 말에 부드럽게 대꾸하며, 정성들여 아이리스의 머리를 닦아준다. 허공에 귀엽게 팔을 흔드는 아이리스를 보며 작게 웃음까지 흘린 화이트는 이내 젖은 손수건을 자신의 품으로 되돌렸다. 팔을 허우적거리던 것과는 다르게, 나쁘진 않다는 듯 머리를 매만지는 아이리스를 잔잔한 눈으로 바라보던 그는 이내 다시 그녀와 걷기 시작했다.
빗소리가 둘의 세상을 가득 매운 거리를 조심스럽게 걸어간다. 더이상 아이리스가 비를 맞지 않게 할 생각인지, 한결 느릿해지면서도 조심스러워진 그의 걸음 덕분에, 식당으로 향하는 동안에는 더이상 비를 맞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아이리스를 데리고 식당에 도착하자, 문 앞에는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인 듯, 그의 부하들이 조용히 그에게 인사를 해보였다. 조심스럽게 열어주는 문을 확인한 화이트는 천천히 아이리스를 먼저 안으로 들어서게 하곤, 비에 젖은 우산을 부하에게 맡긴다.
" 손님, 안쪽 룸으로 모시겠습니다. "
우아한 웨이트리스가 조용한 발걸음으로 나와, 고급스런 인사를 건낸다. 화이트는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옆에 서있을 아이리스에게 말을 이어간다.
" 자, 그러면 들어갈까요, 아이리스. 그냥 앞으로 나아가면 된답니다. "
물론 그가 오기 전에 미리 복도를 정리해두라는 명령을 해뒀기에 가능한 부분이었지만, 아무튼 깔끔하게 거치적거릴 것 없어진 복도에서, 화이트는 천천히 두사람을 위해 준비된 룸으로 걷기 시작했다. 식당 안에는 잔잔하고 귀에 자극적이지 않은 클래식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물론 두사람의 목소리 외에는 딱히 누군가의 목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조금은 인위적인 고요함일지도 모르지만, 화이트와의 식사는 언제나 그런 곳에서만 이뤄졌다. 마치 누군가를 배려하는 것처럼. -
428 아이리스 - 화이트 (w9meuOl2Fo) 2021. 5. 13. 오후 4:34:31"그건 그렇네요. 하지만 사람이 물건도 이니고, 어떻게 함부로 만질 수 있겠어요?"
잔잔하게 울리는 당신의 목소리, 혹은 장난. 아이리스는 역시 그것을 받아 웃으며 그것을 수긍한다. 눈치가 빠른 것인지, 그 정 반대인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애매한 반응이다.
접시와 칼, 스테이크. 곧 그녀의 어둔 세상 앞에 과거의 그것들이 살짝살짝씩 떠오른다. 아직 손에 칼을 쥐지도 않았음에도, 손가락은 다시금 덜덜 떨려온다.
"아! 오늘은 제가 썰어볼래요, 화이트씨.... 물론 편하고 좋지만, 엄연히 성인이니까요. 저는."
무서워. 나이프에 베이면 분명 아프겠지. 기타줄에 손 끝이 벗겨지거나, 예상하지 못한 곳에 놓인 의자에 정강이를 부딪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아프고, 상당히 축축할 것이다. 어쩌면 비린내까지 날지도 몰라.
물론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겠지만, 이곳 검은 암막으로 가려진 세계 속에서는 상상력이 두려움을 현실로 구현해낸다. 눈을 꼭 감고 있어도 그것을 벗어날 수는 없다.... 그녀는 이미 눈을 감고 있으니까.
그러면서도 하겠다고 하는 나는 지금 고집을 부리는 걸까?
어둠 속에서 잠시 깨어나, 아이리스는 잠시 빛을 보았다.
"그건 저한테 감사하고도 너무나도 근사한 말씀이에요, 화이트씨.... 하지만 아직은 찬란한 불빛을 받기에 전, 마치 초라한 시골 쥐처럼만 보일 거에요."
그렇게 말하곤, 가게에 도착. 안내를 받아 굽이굽이, 목동이 이끄는 대로 걸어가는 한 마리의 양처럼 찬찬히 앞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나즈막한 클래식 소리가 들려온다. 정박에 조심스런 한걸음, 다시 반박에 과감한 한걸음. 강박적으로. 거기서 잡아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어둠 속에서 헤메이듯 손을 앞으로 쭉 뻗고 다시 앞을 나아간다.
앞으로 그 길이 얼마나 남았는지 그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래도 꾹,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두려움의 헐떡임을 단전까지 밀어넣고 고개를 들었다.
"화이트씨...? 저 이대로 쭉 가면 될까요?"
고개를 돌린 곳에는 어둠만이 가득했다. 지금 그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 걸까? 설령 실제적으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상태라 할지리도, 영원토록 펼쳐져있을 그 어둠이... 그 사이를 완전히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 화이트는 보이지 않았다. -
429 화이트 - 아이리스 (ZcSF7bVHns) 2021. 5. 13. 오후 4:55:47" 하하, 정 못 믿겠으면 만져보셔도 상관없답니다. 아이리스가 정 궁금하다면 말이죠. "
아이리스의 말에 작게 웃음을 흘린 화이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볍게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아이리스가 손으로 확인해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것은 분명했다. 오히려 정말 그렇게 할까 궁금한 모양인 듯 했다.
" 아이리스 양이 한다는 걸 제가 말리진 않아요. 하지만, 혹시나 다칠 것 같으면 제가 도와드리는 걸로... 그거면 충분하겠죠? "
아이리스의 손이 떨려오는 것이 느껴졌지만, 그녀의 의사를 무시할 생각은 없다는 듯 차분하게 대답을 돌려준다. 하지만 분명, 그녀가 다치거나 위험할 일이 생긴다면 그는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길을 건낼 것이다. 그녀가 자립을 하는 것을 도와주되, 내버려두진 않는다. 그것이 그가 정한 방침이기도 했다. 분명 그녀를 억압한다면 그녀의 마음을 자신의 회사로 옮길 수 없을테니까.
" 서두르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이 마음의 준비가 된다면, 전 언제든 당신을 위해 길을 열어드릴테니까요. 그게 제가 해야할 일이기도 하고, 제가 바라는 일이기도 합니다. "
다만 종종 저에게만 들려주는 노래도 있으면 좋긴 하겠네요. 화이트는 마지막엔 장난스런 말을 덧붙이며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보일리 없는 미소였지만, 분명 그의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것은 온전히 전해졌을 것이다.
" 이제 다섯걸음만 앞으로 가면 문이 있을거에요. 그리고 제가 옆에 있으니까 겁먹지 않아도 도비니다. 당신을 홀로 내버려두지 않을거에요. "
잠시 부하에게 오늘의 메뉴를 손짓으로 확인시켜주곤, 돌려보낸 그는 덤덤하게 아이리스에게 말을 건낸다. 그리곤 걱정할 필요 없다는 듯 살며시 아이리스의 어깨에 손을 얹어주었을 것이다.
" 적어도 저와 함께 있을 때는 걱정할 필요 없어요. 믿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아, 도착했네요. "
차분하게 말을 이어간 그는 어느덧 도착한 룸의 문을 열었다. 두사람을 위한 테이블 위에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입맛을 돋구기 위한 에피타이저로 갓 만든 듯한 옥수수 빵과 향긋한 양송이스프가 그릇에 정갈하게 놓여있었다. 두걸음 정도 앞장서서 나아간 그는 아이리스가 앉기 좋게 의자를 살짝 빼놓곤 살며시 그녀의 손을 잡아 이끌어주려 했다.
" 이리로 와서 앉으시면 됩니다, 아이리스.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
430 아이리스 - 화이트 (w9meuOl2Fo) 2021. 5. 13. 오후 5:32:19"푸흐,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걸요~. 괜찮아요."
그녀는 살짝 웃음을 터트렸다. 당신 답지 않은 농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오히려 이런 분위기의 농담에 맞춰주는 자신의 모습이 답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일까...?
그나저나 더 이상 고집을 부리는 것은 좋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여겨 그녀는 당신의 걱정스런 제안에 쉬이 수긍했다.
"네. 그걸로 괜찮아요."
보일리가 없는 미소가 말에 녹아 귀로 전해진 듯했다. 원래 장난이 많은 사람인 걸까...? 하지만 오히려 단편적으로 전해져오는 정보만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해도 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두 눈을 뜨고 있어도, 사람은 사람을 있는 그대로 알아보지 못한다. 모두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볼 때는 그녀와 같은 맹인이 된다.
처음에는 수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역시 그건 아무래도 상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럴게요. 만약 그 때가 오면 저도 나름 몸 값이 올라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화이트씨. 하지만 화이트씨가 지금 그대로 이곳에 있어준다면, 분명 저 역시 여기에 남아 있을 거에요. 그러니까, 그 손은 도중에 놓지 말아주세요. 여기로 오는 길에 제가 헤메지 않도록이요...."
농담스레, 그녀 역시 당신에게 말을 건네었다. 농담인지, 말투 뿐인 농담인지. 그건 말을 꺼낸 스스로도 어느 순간부턴 헷갈리게 되었다.
그녀는 괜시리 숨을 꼭 참았다. 조금만이라도 숨을 들이쉬면 그녀의 세계에 깔려있는 이 매캐한 어둠들이 그녀의 입을 타고 들어와, 더 이상 숨 따위 쉴 수도 없도록 폐를 꽉꽉 메워버릴 것만 같았으니까.
신경이 곤두선다. 날카로움과 예민함의 경계에서 그녀의 감긴 눈 사이로 백색의 멀어버린 눈동자가 흰자 위를 유랑한다. 그렇게 또 한 발자국, 발자국, 발자국...
깜짝.
어깨 위로 누군가의 손이 올라갔다.
"파하.... 아! 네. 거기 계셨군요...! 후... 아."
산소가 해변의 파도처럼 밀려 들어오듯 폐 안으로 가득 채워졌다. 긴장감이 풀린 얇은 다리는 조금 미세한 진동을 일으켰다. 수고했다는 말이, 조금 와닿았다.
박자 위, 클래식의 잔잔한 멜로디가 이제서야 귓가를 타고 그녀에게 들어왔다. 그녀는 화이트의 정중한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와! 좋은 향기네요. 옥수수 빵이랑, 이건... 양송이 수프인가요?"
살며시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들. 아직도 어둠의 저 한켠에선 어머니의 칼과 도마 소리가 들려온다. 편안하게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고 그녀는 그것을 멀리서 바라본다. 언제 보아도 항상 기분이 좋아지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과거의 회상이다. -
431 로쏘주 (iiMukpxoX2) 2021. 5. 13. 오후 5:52:09>>325 그럼 더 겁을 줄 지도 모르겠는데 로쏘 원래 성격상 이를 짓씹듯 한마디 한마디 뱉어내는 게 예를 들면 뭐... 겁내야 할 이유는 없지. 그렇지만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쥐도새도 모르게 네가 소중하게 여기던 것들이 사라져갈지도 모르잖아. 내 앞에서는 말을 아끼는 법을 배워야겠어, 아가씨. 이런 식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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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6:00:14>>431 루쏘가 겁을 주면, 아마 겁을 먹긴 할 거야. 대충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말을 하진 않아도 아이리스의 감이라면 대충 잡아낼테니, 아마 루쏘가 맘만 먹는다면 협박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단것쯤은 알 수 있을 거야.
눈이 안보다고 무섭지 않은 건 아니니까. 그래도 왠지 로쏘의 말에 완벽히 지고 싶진 않을지도 몰라. 조금 고집이 센 아이니까.
그래도 죽는다거나, 더 이상 말로 도발하면 위험할테니 그저 대꾸 없이 방긋 웃지 않으려나. 당신이 뭐라 하든 별로 개의치 않을래요, 하는 무언의 항의 메시지인 거지. 루쏘는 어떠려나? -
433 화이트 - 아이리스 (ywEt3h6tUo) 2021. 5. 13. 오후 6:07:38" 놓치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이 손을 놓지 않는다면 저도 놓지 않을테니까요. "
장난스러움이 묻어나지 않는 화이트의 목소리가 아이리스의 귓가에 울려퍼진다. 오늘 두사람이 만나서 나눈 그 어떤 말들 보다도 또렷하게 들려왔을 것이다. 분명히 그 말에는, 화이트의 결심도 담겨있었으니까. 화이트는 목표로 한 것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았다. 아이리스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긴장하지 말아요, 아이리스. 그렇게 힘을 뺄 필요 없으니까요. 적어도 당신이 저와 함께 있을 때는 좋지 못한 일은 생기지 않을거에요. "
긴장한 듯 떨려오는 아이리스의 몸을 느끼곤, 화이트는 살며시 어깨를 한번 주물러주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따스한 음식들을 먹기 시작하면 그녀의 긴장도 풀릴 것이라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아이리스를 자리에 앉게 해준다.
" 역시 아이리스의 코는 속이지 못하겠는걸요. 맞아요, 양송이 스프. 이쪽은 옥수수빵, 이쪽은 스프입니다. 갓 만들어서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해서 맛보도록 해요. "
아직 아이리스의 곁을 떠나지 않은 화이트는 부드럽게 아이리스의 두 손목을 감싸쥐곤 옥수수빵이 담긴 그릇과, 스프가 담긴 그릇, 그리고 식기가 있는 위치를 정성스레 알려준 화이트는 천천히 떨어져서 건너편 자신의 자리로 가서 앉는다.
" 메인 메뉴는 고를까 했는데, 방금 오면서 이야기 하던게 떠오르네요. 오늘도.. 스테이크로 하는게 좋겠죠? 대신 오늘은 아이리스가 스스로 썰어보는걸로. "
턱을 괸 체 아이리스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간다. 그녀의 의사를 얼마든지 존중을 하겠다는 것처럼, 상냥하기 그지 없는 말이었다. -
434 로쏘주 (iiMukpxoX2) 2021. 5. 13. 오후 6:32:46>>432 로쏘는 그냥 심사가 비틀린 아이라서, 입을 다문 것에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 왠지 자기가 나쁜 사람 된 거 같고(나쁜 사람 맞음) 그런 것도 마음에 안들면서도 또 입을 열면 속이 꼬일 걸 아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거지. 그러면서도 그 앞에 앉아서 아이리스가 하는 걸 막 지켜볼 거야. 싫은 진짜 싫은 게 아니라 꼬인 심사를 화풀이하는 것에 불과한 속 좁은 나쁜 놈()이니까! 아마 자기가 말 안 하면 아이리스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맹인이 되어본 적도 그 입장에서 생각해본 적도 없으니까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가끔은 또 먹을 걸 쥐어줄 지도 몰라. 성격이 더럽게 꼬여서, 안쓰러운데 싫고, 싫은데 안쓰러운 모순적인 감정이 싫어서 그냥 아이리스한테 화풀이 하는 거라고 생각해... 응... 미안 이상한 놈이구나 로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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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로쏘주 (iiMukpxoX2) 2021. 5. 13. 오후 6:33:52그리고 가끔씩 장난을 칠 것 같아. 기분이 좋을 때나 약을 했을 때! 일방적으로 화풀이가 아니라 편하게 대하듯. 그러니까 아이리스 입장에서는 얘 되게 오락가락한 미친놈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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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화이트주 (MWNIksGTr6) 2021. 5. 13. 오후 6:35:42로쏘 귀엽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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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8:51:29잠깐 있다가 10시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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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U7k87uTBTw (nethS.v/5E) 2021. 5. 13. 오후 9:38:16갱~~신이야!! 바쁘다 바빠! 바쁘고 덥고 지쳤다~!! 샤워하고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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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아이리스 - 화이트 (w9meuOl2Fo) 2021. 5. 13. 오후 10:27:59"...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화이트씨에게도 말이에요. "
장난스러운 말에는 그녀 역시 장난으로 받아친다. 어디까지가 장난이고 어디까지가 진심일지 모르게, 스스로까지 속여간다.
걱정하듯 어깰 마사지해주는 화이트. 처음 몸이 닿았을 때, 아까처럼 깜짝 놀란듯 작은 토끼처럼 몸이 한번 떨렸다가 곧 당신임을 확인하곤 온몸에 만연한 긴장감을 살짝 덜어내었다.
"프훗-, 제가 긴장한 것처럼 보였나요? ...네. 사실 완전 그랬어요. 그래도 말씀을 듣고나니, 이젠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진짜로 안심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 공간은 온전히 화이트의 지배하에 있다. 그것을 모를 정도로 아이리스의 감각은 둔하지 않기에... 아무리 경계하는 마음이 남아있다한들, 그의 말을 납득이야 했을 것이다.
어차피 보이지는 않기에, 두 손목을 잡고 알려주는 와중에도 시선은 다른 허공을 향해 있는다. 대충 보면은 딴짓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나름대로 그녀가 손 끝의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잠시 머릿 속에서 정리, 그리고 곧 끝난듯 만족한 것처럼 고갤 한번 끄덕였다.
"아, 네네. 전부 기억했어요. 고마워요~."
그리곤 메인 메뉴에 대한 물음에 그녀는 당당히 대답했다.
"네! 얼마든지요.... 첫 도전 때에도 저는 피하지 않았는 걸요? 그 때도 전 용맹하게 한 손에 칼을 들고, 날카로운 눈으로 그릇 위의 적을 응시하며 맞서 싸웠죠! 그러다 적의 체액(육즙)이 얼굴이 튀었을 때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말이죠."
그녀는 마치 어딘가의 무용담을 말하는 투였다. 그렇게 나름 재미있는 화법을 구사하며, 자유로운 두 손으론 조용히 옥수수 빵을 포크로 찍어 한입 베어물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보인다.
그건 그녀가 꼭 정말 행복할 때에만 지어보이는 표정. 늘 항상 대부분을 웃고 있지만, 그런 겉치레식의 은은한 미소와는 달리 가끔은 이렇게 함박 웃음을 짓기도 한다.
물론 이 차이를 본인은 신경쓰고 있겠지만, 스스로의 얼굴 조차 볼 수 없는 그녀가 연습한다고 해서 완전히 자신의 표정을 숨길 수 있을리 없다. 잘 보면 보이는 것이다. 그저 동요하는 것부터 행복한 웃음까지..., 그녀에게도 보이진 않지만 감정이란 게 있으니까. -
440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10:32:58캡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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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아이리스주 (Aa9TiFD3N6) 2021. 5. 13. 오후 10:39:40>>434 그렇게 말을 걸지 않다가도, 아이리스는 어떤 이유에서는 계속 자신의 음악을 꿋꿋이 들어주는 로쏘와 완전히 악한 관계로 남지는 않을 것 같아.
언제나 로쏘와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생각을 열어두고 있고, 어쩌면 로쏘가 그저 화풀이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 보면서 알게 됐을 수도 있어. 일단 감이 아주 좋으니까.
원래 계속 투닥투닥하면 사이가 점점 나빠지는게 정상이겠지만, 로쏘 쪽에서도 그 상태 그대로라면 아이리스 역시 그대로인채 로쏘가 마음을 열길 기다릴 것 같아.
그래도 소중한 관객이니까...? 매번 들어주기도 하고. 그런 거지. -
442 화이트 - 아이리스 (Zvd2hHColQ) 2021. 5. 13. 오후 10:57:06" 왠지 거리에서 걸을 때랑 걸음걸이가 다르다고 해야하려나, 느낌이 그렇다고 해야하려나.. 아무튼 조금 달라진 것 같아서 말이죠. "
화이트는 그녀의 다리가 떨려오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하지 않고, 그저 가볍게 조금 돌려서 말을 해준다. 굳이 있는 그대로 말해줄 필요는 없었다. 이런 부분은 적당히 눈감아주는 것이 좋을테니까. 특히나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리스의 입장에선 그런 것 하나도 민감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는 화이트였다. 이 부분 역시 그가 아이리스에게 꽤나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반증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 고맙긴요. 숙녀분을 데려와서 제대로 드시지도 못하게 만들면 .. 데리고 온 면목이 없는걸요. "
정리가 끝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해오는 아이리스에게 화이트는 괜찮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그녀 역시 이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길 바라며, 그녀를 지켜보는 화이트였다. 오늘의 식사는 어떻게 이뤄질지 기대도 되고 있는 그였기에, 의욕이 충만한 아이리스를 흐뭇한 눈길로 바라본다.
" 하하, 아이리스에게는 스테이크를 먹는 것이 한편의 영화 같네요. 왠지 대접하는 보람이 있달까.. 귀엽기도 하고, 나쁘지 않네요. 새로운 관점에서의 식사 표현이었어요. "
아이리스가 함박 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것을 들으며 스프를 한스푼 먹은 화이트는 웃음을 터트리며 아이리스에게 답한다. 간단한 칭찬을 곁들여서. 스테이크를 먹는 것이 서툰 아이리스의 표현이 꽤나 재밌긴 한 모양이었다. 어찌되었든 그녀 역시 식사를 즐기고 있다는 증거는 될테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미리 연락을 하고 온 만큼 준비가 되었는지 문이 열리고 스테이크의 고소한 향이 퍼지며, 스테이크가 올려진 접시가 들어온다.
" 저기, 스프가 있던 자리에 놓아드리도록 하세요. "
아이리스가 먹기 편하도록 위치부터 잡아줄 생각인지, 웨이트리스에게 가볍게 명령을 하는 화이트였다. 웨이트리스는 대답 보단 가벼운 고갯짓으로 대꾸를 대신 하고는 조심스럽게 아이리스 몫의 스테이크를 그 자리에 놓아준다. 그의 앞에도 스테이크가 놓여지고 조용히 뒷걸음질로 나가는 웨이트릿를 바라보다, 말을 이어간다.
" 그래도 지난번 보다 썰기 쉽게 연한 부위로 부탁했으니 한결 썰기 편할겁니다. 그러면 먹어보도록 할까요, 아이리스? "
상냥한 목소리로 말을 던진 그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게 의자를 살짝 뒤로 뺀다. 그녀가 도전한다곤 했지만, 그녀가 다치거나 하는 불상사는 피하고 싶었으니까.
# 아마 다음 답레는 낮에나 줄 수 있을 것 같으니 아이리스주도 느긋하게 써줘~ 밤에는 피곤하네 역시 ㅠㅠ -
443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후 11:14:5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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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아이리스주 (w9meuOl2Fo) 2021. 5. 13. 오후 11:16:20잘자! 나참치도 오늘은 일찍 가볼게~. 발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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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발칸주 (GFVNX/aFGI) 2021. 5. 13. 오후 11:20:06화이트주 아이리스주 둘 다 잘 자!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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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로쏘주 (iiMukpxoX2) 2021. 5. 13. 오후 11:40:06로쏘주 갱신, 으앙 과제 때문에 바빠서 말도 못 하고 갔네 미안해 아이리스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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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로쏘주 (iiMukpxoX2) 2021. 5. 13. 오후 11:41:28>>441
그럼 이런 애매한 혐관으로 남았으면 좋겠어! 일상해서 서사가 쌓이면 다른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고? -
448 로웰주 (8YgKWbQYzc) 2021. 5. 14. 오전 9:11:10로웰주 갱신!좋은 아침!∠( ᐛ 」∠)_
시트스레에 새 시트가 들어왔네!!이번 시트도 너무 매력쟁이다!😆 -
449 제롬주 (REYSyTn4uM) 2021. 5. 14. 오전 10:28:23모닝모닝~~~ 오늘은 선관이나 일상을 구해봐야겠어: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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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로웰주 (cmaHsbeQBA) 2021. 5. 14. 오후 8:31:42제롬주 왔었구나! 안녕!!
이미 늦어버린 대답인 것 같지만 나는 오늘은 바쁜 일이 있어서 둘 다 무리고 아마 내일 오후부터 가능할 것 같다..(´;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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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U7k87uTBTw (BLkB7r0TJI) 2021. 5. 14. 오후 8:54:48갱신이야!! 어제는 그대로 뻗어버렸네... 체력이 점점 사라지는게 느껴진당.. 답레도 달아야하는데 조금만 여유있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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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로웰주 (ibF46.KysE) 2021. 5. 14. 오후 9:25:45캡틴 어서와!(~˙꒳˙)~ 캡틴도 화이팅해ㅠㅠ 다들 많이 바쁜 것 같아서 걱정이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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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U7k87uTBTw (BLkB7r0TJI) 2021. 5. 14. 오후 9:34:38로웰주 안녕이야!! 원래 이렇게 안 바쁜데.. 이래저래 일이 조금 있었다! 허리도 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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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로웰주 (pkk.9/grvs) 2021. 5. 14. 오후 9:37:08캡틴의 현생 일 모두 잘 풀리라고 내가 열심히 바라고 있을게..(´;ω;`) 심지어 허리까지 아프다니..!누가 우리 캡틴 허리를 아프게 했어! 내가 때찌땃쥐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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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U7k87uTBTw (BLkB7r0TJI) 2021. 5. 14. 오후 9:58:50스불재이기 때문에.. 때지도 내가 맞는다 8-8... 아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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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로웰주 (3CxgXmJr3w) 2021. 5. 14. 오후 10:21:06미안해 캡틴 때찌 맞지 마!! 내 손이 잘못했네! 내 손가락 잘못이야! 내가 때찌땃쥐 맞아야 했어!!(´;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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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발칸주 (EXeqRZekqs) 2021. 5. 14. 오후 10:45:2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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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로웰주 (S6rJ82Xmv2) 2021. 5. 14. 오후 11:31:58발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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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발칸주 (7z2u.c875s) 2021. 5. 15. 오전 12:04:09앗 늦게 봐버렸다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로웰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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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로웰주 (6FNhYOQ0Dk) 2021. 5. 15. 오전 11:58:00>>459 나도 지금 봐버렸는걸...?(´;ω;`) 인사 해줘서 고마워!! 안녕!
쬐끔 시간이 생겨서 갱신하고 갈게!! ∠( ᐛ 」∠)_ -
461 로쏘주 (SrRdeiCGxc) 2021. 5. 15. 오후 12:42:40로쏘주 갱신, 역시 일은 너무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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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U7k87uTBTw (QoI//5.Ulg) 2021. 5. 15. 오후 2:33:21갱신이당!! 늦었지만 오늘 답레 다 달아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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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니아 - 화이트 (QoI//5.Ulg) 2021. 5. 15. 오후 2:41:33" 이해한다고 받아들여줄 사람들도 아니고, 그런다고 용서해줄 사람들도 아니고. "
니아는 에헤헤 하고 웃으며 전부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충성심이라던가, 명예라던가, 자존심따위의 것들은 이미 전부 버린 뒤였다. 그런 것들이 있어봐야 살아가는데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었고 오히려 그런 것들을 전부 버리고 나서야 이 하찮은 목숨이 더 오래 유지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니아에게는 무엇보다 자신의 존폐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그 이상의 것들까지도 전부 내다버릴 각오마저 되어있었다.
" 가족DC라는건 진짜 있는거였군요~ 아뜨거! "
불이 닿아 줄이 끊어지자 니아는 호들갑을 떨며 줄이 묶여있던 손목을 마구 문질렀다. 그리곤 바닥에 떨어진 시가를 보고 '이 귀한걸!' 하고 소리치며 떨어졌다는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바로 주워 다시 입으로 가져갔다. 깊게 연기를 들이마시고 뱉어낸다. 허공에 하얀 연기가 풀어지고 니아는 또 다시 조금 헤롱헤롱한 상태가 되었다. 비싼건 역시 비싼값을 하네요. 하고 에헤헤, 하고 웃는 얼굴을 내보인 니아는 한 번더 불러줄까? 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 그렇게 부른다고 올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잖아요? "
니아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발목을 돌려 풀어줬고 동시에 어깨도 풀어주었다. 맞은 자리가 영 불편한지 배를 쓰다듬다가 뭐 괜찮으려나. 하고 혼잣말을 하고는 다시 연기를 마시고 뱉어냈다. 습관처럼 두 손을 야전상의 주머니에 푹 꽂아넣고 화이트를 바라보던 니아는 또 에헤헤 하고 웃었다. 미련은 없다는 듯, 그리고 거래는 끝났다는 듯 니아는 저벅저벅 걸어 문으로 다가섰다.
" 전 이렇게 사는게 어울려요. 게다가, 이렇게 사는 쪽이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고. " -
464 니아 - 발칸 (QoI//5.Ulg) 2021. 5. 15. 오후 2:48:17" 어, 내 이름? "
니아는 어떻게 할까, 하고 잠깐 생각했다. 일단 DMC에 소속되어 있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어쩌면 거짓말일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거짓말이 아니다. 니아는 공식적으로 '그만할게요' 하고 나온 적이 없었으니까. 그리고 자신을 밝힌다고 하더라도 대놓고 죽이겠다고 덤벼드는 이들도 적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많지도 않았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세 개의 조직에 전부 속해있었으니까. 니아는 상관없으려나. 하고 판단을 내리고 에헤헤, 하고 웃었다.
" 니아. 니아 테일러. 들어봤으려나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트릭스터 니아라고 불러. 그게 내가 사는 모습이랑 어울리나보지. "
협잡꾼, 사기꾼. 정보를 팔고 사기를 친다. 그렇게 살아왔고 어느새 그 이름은 낙인처럼 몸에 남았다. 니아는 DMC치고는 비굴하네요. 라는 말에 순간 흠칫했지만 이내 에헤헤, 하고 웃는 낯을 띄우며 머리를 긁적였다. 피우고 있던 구겨진 담배를 털어내곤 발로 짖이겨 밟아 끈 니아는 그런가? 하고 말하며 다시 야전상의 주머니에 손을 푹 꽂았다.
" 나는 너처럼 용감하지도, 싸움을 잘하지도 못해. 키가 큰 것도 아니고 자존심이 센 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너랑 다르게 나같은 사람은 이렇게 사는게 편하단 이야기지. 신경쓰지마! 괜찮으니까. "
니아는 한 번더 자신을 깎아내려 상대를 치켜세웠다. 에헤헤 하고 웃는 바보같은 미소와 웃음도 잃지 않았다. 만약 그런건 DMC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신을 해하려고 한다면 니아는 누구보다 빠르게 무릎을 꿇고, 배를 까며 꼬리를 흔들고 기꺼이 몇 대 맞아줄 의향까지 있었다. 그렇게 함으로서 상대방이 기분을 푼다거나, 이런 사람하고는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느껴 지나간다면 그 편이 훨씬 더 이득이었으니까. 니아는 다시 자신의 옷을 내려 역병의사 가면을 보여주었다. 글씨가 있어야할 곳에 글씨가 없었기 때문에 살짝만 내리는 것도 잊지 않고.
" 봐봐, 너랑 같은 문신이잖아. 아, 나도 오토바이 타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똑같네. "
니아는 별로 이상할 건 없잖아? 하고 덧붙였다.
" 21살. 그렇게 안보이려나? 그래. 그렇게 말하는 넌? " -
465 ◆U7k87uTBTw (QoI//5.Ulg) 2021. 5. 15. 오후 2:48:41너무너무 늦어버려서 미안한 마음뿐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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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화이트 - 니아 (tHFc1AJcBo) 2021. 5. 15. 오후 5:09:44" 뭐, 다른 녀석들한테 걸리면 모르겠지만... 나한테라면 그정도 해줄 용의는 있으니까. "
니아의 말에 덤덤하게 말한다. 박쥐 같은 행동들이 그에게 좋게 비춰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이 순전히 생존본응에 의해 이뤄진 것들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존중해줄 생각마저 드는 것이다. 다만 그것이 다른 조직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그로서도 장담할 수 없었기에, 자신으로 한정 짓고마는 화이트였다.
" 그렇긴 하지만, 시가를 준다고 그러면 되도 않는 정보라도 하나 들고 찾아올 것 같아서 말이지. "
시가는 넉넉하거든, 화이트는 가볍게 품에서 새 시가를 하나 꺼내선 불을 붙이지 않고 입에 문 체 , 차분하게 말을 이어간다. 자리에서 일어서서 담배를 피는 니아의 말은 예상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아서 그저 덤덤할 뿐이었다. 정보상은 한 곳에 머무르는 법이 없다. 이 문을 나선 후에는 또다시 그가 모르는 어딘가를 돌아다니겠지.
" 안 어울린다고는 못 하겠네. 하지만 몸조심 하도록 해. 너도 알다시피 이 도시는 내일 아침이 어떻게 찾아올지, 아니 찾아오긴 할지 어떨지도 모르는 곳이잖아? "
귀한 정보상이 없어지는 건 아쉽기도 하고. 화이트는 입에 문 시가에 불을 붙이며 가볍게 팔짱을 끼곤 방을 나서려는 니아를 바라본다. 일단 그녀가 말해준 정보를 머리 속에 한번 더 검토를 해보며 움직일 생각인 듯 했다.
" 그럼 나중에 보자고, 고양이. " -
467 로웰주 (.g76CGggHU) 2021. 5. 15. 오후 7:55:09모두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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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U7k87uTBTw (QoI//5.Ulg) 2021. 5. 15. 오후 8:31:21로웰주 안녕이야!! 화이트주 저건 저대로 막레로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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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로웰주 (evAIxEUHQU) 2021. 5. 15. 오후 11:25:21많이 늦어버렸지만 캡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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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화이트주 (/9WwMfrhGo) 2021. 5. 15. 오후 11:27:14막레로 해도 되고 막레를 써줘도 되니까 마음대로 해! 수고했어, 캡~
로웰주도 안녕~! -
471 로웰주 (0xtNzJ4JCM) 2021. 5. 15. 오후 11:52:45화이트주 안녕!! 둘 다 일상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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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화이트주 (/9WwMfrhGo) 2021. 5. 15. 오후 11:54:52로웰주 좋은 하루 보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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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로웰주 (I9n1Wxyp46) 2021. 5. 15. 오후 11:58:37난 좋은 하루...! 같은 바쁜 하루를 보냈어..(´;ω;`) 토요일이면 좀 괜찮을 줄 알았더니 그건 그저 내 꿈이었나봐..ㅠ
화이트주는 오늘 어땠어? 좋은 하루 보냈어?😆 -
474 화이트주 (cR4sU2k2tc) 2021. 5. 16. 오전 12:01:56나도 안그래도 바쁜데 , 습하고 막 덥구 그러니까 힘들더라.. 그래도 고생했고 지금이라도 푹 쉬자, 로엘주~
로엘이랑도 일상 돌려야 할텐데~ -
475 로웰주 (czFNbIr6Rs) 2021. 5. 16. 오전 12:19:03화이트주도 정말 고생 많았어!! 나도 잘 쉴ㄹ테니까 화이트주도 꼭 푹 쉬어야해!ㅠㅠ 진짜 요즘 날씨가 너무 버티기 힘든 날씨인 것 같아...녹아내린다...
그러게!! 보스님이랑 일상 돌려봐야 할텐데!ㅠ 이렇게 엄청난 선관이 있는데 왜 일상을 돌리지 못하니 나야..(´;ω;`) -
476 화이트주 (.xBwmfID8A) 2021. 5. 16. 오전 8:55:12로웰주도 얼른 쉴 수 있으면 좋겠다 !! 잠들어버려서 미안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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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발칸주 (jvoHOknluE) 2021. 5. 16. 오후 1:45:29갱신하고가!!
답레 늦은 건 신경쓰지마 캡틴! 나도 아마 늦을 것 같으니까......ㅠㅠㅠㅠ 느긋하게 기다려줘! -
478 로웰주 (STMVGgMTag) 2021. 5. 16. 오후 3:44:33>>476 에이 피곤하면 당근 자야지!! 좋은 꿈 꿨어 화이트주?😆
발칸주 어서와!!😀 나는 잠깐 시간이 생겨서 갱신하고 갈게~ ∠( ᐛ 」∠)_ -
479 로웰주 (4j6Nk0bgnA) 2021. 5. 16. 오후 9:05:51로웰주의 갱신! ∠( ᐛ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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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화이트주 (Hx1iObCLkw) 2021. 5. 16. 오후 9:32:09로웰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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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로웰주 (kG8dd7E.RU) 2021. 5. 16. 오후 10:32:05많이 늦어버렸지만 화이트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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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U7k87uTBTw (MCk/Rdq/fE) 2021. 5. 16. 오후 11:32:18갱신이야! 주말이 더 바쁜 느낌이네.. 다들 주말 잘 보냈으면 좋겠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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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발칸 - 니아 (.71WNFcwck) 2021. 5. 17. 오전 10:50:30트릭스터 니아? 들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다. 아-혹시 그 사람인가. 본인의 흥미위주가 아니라면 영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가물가물하긴 했지만, 어쨌든 들어본 이름임은 맞았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 아니던가.
"아, 누군지 들어본 것도 같네요. 그 박쥐 같은 사람, 맞습니까?"
가차가 없다는 생각은 들지만 적어도 적대감이 드러나는 말투는 아니다.
"어찌보면 탁월한 생존방식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릴 적에 키우던 강아지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말 나온 김에 쓰다듬어 봐도 됩니까?"
물론 농담이지만, 하는 말을 덧붙이며 싱글싱글 웃었다. 분명 말의 내용은 당장에라도 싸움을 거는 듯한데, 정작 말투에서는 악의 한 점 엿보이지 않는다.
"아, 그래도 너무 치켜 올려줄 필요는 없어요. 잘 모르는 사람한테 칭찬 받고 어깨를 으쓱이는 인간은 아니거든요. 전 제 자신의 가치를 잘 알고 있으니까요."
싸움을 잘하는 것도, 키가 큰 것도 맞다. 무모함이 용감함으로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자신이 누군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칭찬을 흘릴 정도로 대단하고 존경 받아 마땅한 인간은 아니다. 그 정도의 객관성은 잃지 않은 채였다.
"저는 풋풋한 열일곱 살 입니다~"
이게 세간에서 말하는 군필 여고생인가.
발칸은 양 손으로 주먹을 쥔 채 검지만을 쭉 편채 제 양볼을 찌르는 포즈를 취했다. 참고로 이 인간, 누가봐도 열일곱은 아니다.
젊어 보이기는 하지만 어느 각도에서 쳐다봐도 10대 특유의 풋풋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최소 20대. 니아보다 나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
484 발칸주 (.71WNFcwck) 2021. 5. 17. 오전 10:50:50답레와 함께 갱신하고 가!! 다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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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화이트주 (GTrHkKXlWA) 2021. 5. 17. 오후 7:28:06올려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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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로웰주 (Y8pZN.J84g) 2021. 5. 18. 오후 6:10:03갱신하고 갈게~ ∠( ᐛ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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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화이트주 (ibTKMHrbcM) 2021. 5. 18. 오후 6:40:37화이트주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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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로웰주 (zvzUJCV/vA) 2021. 5. 20. 오전 10:13:30갱신!∠( ᐛ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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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화이트주 (zKWZkTnNLk) 2021. 5. 20. 오전 10:22:58로웰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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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발칸주 (Er3g2zOPQg) 2021. 5. 20. 오후 12:17:2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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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로웰주 (r8TVArD5C.) 2021. 5. 20. 오후 10:40:18늦어버렸지만 화이트주 발칸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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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화이트주 (8Yc8dN.DwQ) 2021. 5. 20. 오후 10:42:01로웰주 발칸주 안녕~! 나도 늦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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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로웰주 (tXVWjNmMsU) 2021. 5. 22. 오후 5:52:20으아아아아 갱신!! 안녕!∠( ᐛ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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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화이트주 (BsKAZpqeXc) 2021. 5. 22. 오후 6:02:04로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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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로웰주 (ReuD64AuAM) 2021. 5. 22. 오후 8:22:31화이트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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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화이트주 (xhuCwX9EIQ) 2021. 5. 22. 오후 8:35:04로웰이랑도 돌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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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로웰주 (uUEdarPCYM) 2021. 5. 22. 오후 10:10:28>>496 그러니까!! (´;ω;`) 내가 다음달까지 써야하는 레포트들이 있어서 텀이 엄청 극악일 것 같은 느낌이라... 일상 돌리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다...ㅠㅠ 혹시 텀이 길어도 괜찮다면 나 돌릴 수 있어...!(´;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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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화이트주 (O6VU8W2QP.) 2021. 5. 22. 오후 10:14:57텀은 나도 길테니까 상관없어! 돌려보고 싶다면 얼마든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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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로웰주 (RuIYr/9jOY) 2021. 5. 22. 오후 10:23:12>>498 고마워!! 정말 미안한데 혹시 선레를 부탁해도 괜찮을까...? 사실 지금도 일처리를 하는 중이라...!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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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화이트주 (C6p70569BM) 2021. 5. 22. 오후 10:24:33>>499 상황은 어떤게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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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로웰주 (XW.rPPqmsk) 2021. 5. 22. 오후 10:38:56>>500 선관 짜던 중에 얘기 나왔던 상황도 좋고, 화이트가 일이 있어서 로웰을 불렀다거나 하는 상황들도 전부 좋아! 화이트주가 돌려보고 싶은 상황으로 편하게 작성해줘!! 일상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화이트주!!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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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화이트 - 로웰 (fdekXytkms) 2021. 5. 22. 오후 11:08:10마지막 서류까지 확인한 화이트는 입에 문 시가를 손가락으로 빼들고는 회색빛 연기를 뿜어낸다. 짙은 연기가 천장을 향해 몽실몽실 올라가고, 다시금 입술에 시가를 문다. 더이상 서류작업을 할 것은 없었다. 말그대로 오늘 해야할 일은 이걸로 끝이라는 이야기였다. 조직의 우두머리라는 입장에서 일이 끊길 일이 있나 싶긴 하지만, 의외로 그가 있는 자리까지 올라오는 일거리는 생각보다 적은 편이었다. 물론 그것은 휘하의 부하들이 능력이 있고, 조직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반증이었지만. 아무튼 일을 끝낸 그는 금방 무료함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 .. 공연이라도 보러갈까. "
그가 운영하고 있는 곳에는 연극을 하는 극장도 있었다. 그곳에선 매일매일 끊이지 않고 연극이 이뤄지고 꽤나 많은 수입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 역시 엔터테이먼트 쪽에 신경을 쓰고 있었기에, 예의주시를 하고 있었다. 물론 엔터테이먼트에 힘을 쏟는 것은 화이트 개인의 취미도 영향을 끼치긴 했다. 아무튼 마음을 정한 화이트는 홀로 이동을 할까 생각하며 몸을 일으키다가 시가를 잘근잘근 씹으며 아쉬운 듯 숨을 뱉어낸다. 새하얀 연기가 그의 한숨을 따라 흘러나와 흩어졌다.
" 혼자 보러가는건 좀 재미없으니까... 같이 갈 사람을 찾아볼까. 근데 솔직하게 말하는 건 또 재미가 없으니.. "
화이트는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입꼬리를 올리곤 전화기로 손을 얹는다. 수화기를 들어올린 그는 번호를 누르곤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부하에게 입꼬리를 올린 체 부드럽게 입술을 열었다.
" 아무래도 급하고 신중하게 이동해야할 곳이 있는데, 따라다니는 녀석은 최소화 하고 싶으니 로웰에게 내 사무실로 올라오라고 하도록 해. "
'예, 바로 녀석을 불러서 올려보내겠습니다.' , 부하의 착실한 대답에 짧게 대답을 돌려준 그는 느긋하게 쇼파에 털썩 몸을 앉히곤 자신을 찾아올 이를 기다리기로 한다. 뭐, 시시콜콜하게 연극을 보러가자고 하면 가지 않을 것 같으니, 가벼운 함정을 파둔다고 생각을 하자. 그녀석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화이트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폐 속 깊숙한 곳까지 시가의 연기를 깊게 들이마셨다.
" 재밌겠는걸.. " -
503 로웰주 (bXWcZMCniY) 2021. 5. 23. 오전 12:06:16지금 봤어!! 선레 정말 고마워! (´;ω;`) 최대한 빠르게 써서 가져올 수 있도록 할테니까 부디 편하게 기다려줘 화이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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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로웰 - 화이트 (.71IOsV/Hc) 2021. 5. 23. 오후 12:34:14벽에 걸린 과녁에 마지막 나이프 하나가 곧게 날아가 박혔다. 과녁의 가장 좁은 구역인 정중앙에만 박힌 그것들은 전부 벽으로 들어간 깊이마저 깊어 어지간한 힘으로는 빼내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그렇게 한참을 다트핀 대신 나이프를 사용해 연습하던 그녀는 멀리서부터 다가오는 발소리를 듣고 목표를 향해 고정되어있던 시선을 소리 나는 곳으로 돌렸다. 곧 로웰이 주시하는 곳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그제야 알아차린 척 자연스레 대답하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대부께서 외출을 위해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로웰은 서둘러 올라갈 채비를 했다. 의자 등받이에 벗어 두었던 겉옷을 다시 입고, 전체적으로 옷매무새를 점검했다. 그리고 과녁으로 걸어가 중앙에 꽂힌 나이프 중 하나를 단번에 뽑아내어 날집과 함께 옷 안쪽에 집어 넣고 발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화이트의 명령을 따를 준비를 마친 그녀는 망설임 없이 자신이 머물던 자리에서 떠났다.
얼마 동안 쉬지 않고 걸어 제법 짧은 시간 안에 화이트의 방 앞에 도착한 로웰은 일정한 속도와 간격으로 문을 두 번 두드려 자신이 도착했음을 알렸다. 잠시 가만히 서서 문 너머의 대답을 기다린 그녀는 소리 없이 문고리를 잡아 돌려 인기척도, 발소리도 내지 않고 마치 뱀처럼 조용히 방 안으로 들어왔다.
여러 번 맡아 익숙해졌음에도 몸은 아직 적응하지 못한 독한 시가의 향기가 로웰의 폐를 가득 채워 나가기 시작했다. 곧장 화이트가 있는 자리에서 몇 걸음 떨어진 장소에 가서 선 그녀는, 채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공중에 머무른 연기의 잔상에 잠깐 시선을 주는 듯 싶더니 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마치고 곧은 자세로 제자리에 서서 말했다.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동행하겠습니다."
아직 목적지도, 자세한 정보도 전달받지 않은 상태였지만 의외로 그녀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은 부정이나 의문이 아닌 아주 충성스러운 부하의 것이었다. 이처럼 로웰은 모든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마치 잘 학습된 로봇을 닮아있었다.
그녀는 티 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화이트의 표정을 보고 그의 생각을 살피며 다음 명령을 기다렸다. -
505 화이트 - 로웰 (NJnwfUb1Es) 2021. 5. 23. 오후 5:31:59" 아, 왔구나. "
화이트는 문을 두드리곤 안으로 들어온 로웰이 곧은 자세로 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확인하곤 불이 붙어있는 시가를 재떨이에 가볍게 비벼 끄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어디로 갈지 말도 안 했는데도 저렇게 의문을 가지지 않는 모습은 꽤나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다. 아니, 그만 그런 것이 아니라,어느 조직의 우두머리라도 저런 부하의 모습을 보면 마음에 들어할 것이다.
" 좀 위험한 곳으로 갈지도 몰라. 그러니까 널 부른거야. 내가 믿을만한 건 너 정도니까. "
화이트는 쇼파에 가볍게 걸쳐놓은 깔끔한 검정색 정장을 걸치며 덤덤하게 말한다. 목적지를 말하지 않았기에 할 수 있는 비장한 말. 보스가 이렇게 말을 한다면 부하인 로웰 역시 긴장을 할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그것은 화이트가 소소하게 바라는 바였다. 애초에 그가 향할 곳은 조직 산하의 극장이었으니 비장할 일도 아니었고, 그녀가 활약할 일도 없을 것은 분명했다.
" 오늘도 믿어도 괜찮겠지, 로웰? "
내가 싸우는 것엔 도움이 안된다는거 잘 알잖아, 가볍게 로웰의 어깨를 두드려주려 하며 화이트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을 덧붙인다. 몸이 약한 그는 정말로 거친 마피아들간의 싸움에선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도 권총을 다룰 줄 알고, 품에 한자루의 권총을 들고 다니긴 하지만, 역시 실전성은 적은 편이었으니까.
" 로웰도 왔으니 조금은 맘 편히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걸. "
로웰보다 먼저 문을 열고 사무실을 나서려 하며 화이트는 부드럽게 중얼거린다. 무한한 신뢰, 조직의 아이에게는 조직의 아버지로서 무한한 신뢰를 준다. 그것은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규칙, 아니 오랫동안 이어져온 전통이나 다름 없었다.
" 가자, 로웰. 나갈 시간이야. " -
506 로웰 - 화이트 (asT6AQjwmI) 2021. 5. 24. 오후 5:23:17위험한 곳.
그녀는 그 단어를 듣자마자 아마톨리와 솔리튜드에 대한 부족한 지식으로 대략 몇 군데를 빠르게 예상해 보았다. 그러면서 그녀는 가져오지 않은 다트판의 남은 나이프들을 떠올리며 속으로 작은 아쉬움을 삼켰다. 그동안 험하게 구르며 살아왔던 로웰은 위험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생각보다 그리 많이 긴장하지 못했다. 도리어 그보다는 믿음이라는 말에 좀 더 반응을 보였다.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미 지켜야 할 것을 한 번 잃어버렸던 그녀는 더 이상 믿음이라는 단어를 가깝게 여기지 못했다.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하는 그녀가 어찌 남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본능적으로 그 단어에 반응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켜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이 자리하자 로웰은 그것에 긴장감을 느꼈다.
그녀는 남에게 보이지 않도록 짧게 주먹을 말아 쥐며 차가워진 손끝을 감추었다.
차마 믿어도 되겠냐는 그의 물음에도 그녀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저 어깨를 두드리는 그의 손길에 눈을 들어 화이트의 장난스러운 미소를 잠시 바라볼 뿐이었다.
"보스께서는 싸움에서도, 그 외의 다른 면에서도 항상 저희들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보스를 대신하여 싸우는 것은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게 은근슬쩍 그의 물음을 흘리며 이어진 말에만 대답했다. 말만 놓고 보면 나름 상관에 대한 충심이 담겨 있었지만 머릿속이 생각보다 복잡해져 있던 그녀에게는 이마저도 기계적으로 하는 대답에 불과했다. 그 증거로 로웰의 시선은 그의 뒷모습이 아닌 바닥을 향해있었다. 정확히는 바닥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떠올리듯 허공에 목적 없는 시선을 던졌다.
그가 이미 자신을 한참 지나쳤음에도 그녀는 못 박힌 듯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다가 화이트가 문을 열고 나가는 모습에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로웰은 순간 아차 싶었다. 긴장감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복잡한 생각 때문인지 그녀답지 않게 행동이 느렸다.
"예, 보스."
로웰은 사무실을 나가는 그를 침착한 척 따라나섰다.
,
그가 걸음을 옮길 때면 그녀는 항상 그보다 반 걸음 뒤에서 조용히 화이트를 따랐다.
방을 나선 후로, 혹 그가 말을 한다면 그에 대해서만 대답할 뿐 먼저 입을 열지 않던 로웰은 무언가가 이상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금 그의 분위기와 그가 했던 말들을 천천히 비교해보며 이 미묘하게 긴장감 없는 분위기가 정말 위험한 곳에 가는 것이 맞는지 의문을 가졌다.
그녀는 점점 마비되려 하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그에게 더욱 말을 걸기로 마음먹었다. 생각이 많으니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가장 먼저, 자신이 어디에 쓰일지 가늠해 보려는 듯 자연스러움을 가장해 그에게 행선지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어디로 모시면 되겠습니까?" -
507 화이트 - 로웰 (63yC7Ve7MY) 2021. 5. 24. 오후 7:24:06" 로웰은 딱히 실망시킨 적이 없지만 말이지. "
로웰의 딱딱한 대답에, 가벼운 목소리로 답을 돌려준다. 적어도, 화이트가 그녀를 거둬들인 후에는, 그녀가 화이트를 실망시킨 적은 없었다. 애초에 실망을 시켰다면, 이렇게 로웰을 따로 불러낼 일도 없었겠지만. 자신의 믿음이라는 말에 딱딱하게 굳어진 듯한 로웰을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던 화이트는 별다른 말을 덧붙이진 않는다. 그녀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녀가 이겨내야할 문제일테니까.
" 그거 참 듣는 사람 귀가 간질거리는 말이네. 누가 보면 내가 거창한 일이라도 하는 줄 알겠어."
" 그래봐야 마피아의 지도자일 뿐인데. 뭐, 날 대신에서 싸워주는 건 늘 고마워 하고 있지만. "
충심이 가득해보이는 로웰의 말에, 헛웃음을 흘린 화이트가 감흥이 없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자신은 그다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 말은 이렇게 하지만, 혹여 조직의 최후가 다가온다면 가장 더러운 물은 화이트 스스로가 덮어쓸테지만. 아무튼 그렇게 시선을 바닥에 향한 체로 서있는 로웰을 뒤로 하고 먼저 사무실을 나선 그는 뒤에서 서둘러 자신을 따라오는 로웰의 발소리에 웃음소리를 흘리며 복도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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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장소는 비밀이야. 대신에 내가 안내할테니, 로웰은 내 옆으로 와있어. "
언제나처럼 자신의 반걸음 뒤에 서서 따라오는 로웰을 돌아본 화이트는 여유가 넘치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의 말마따나 위험한 곳으로 가는 사람처럼은 보이지 않는 듯한 느긋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대답을 돌려줬던 화이트는 순간 무언가를 깨달은 듯 놀란 눈을 하곤 로웰을 바라본다.
" ... 로웰이 먼저 물어온 건, 꽤 오랜만인 것 같은데. 이거야 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좋은 일이 생기려는건가. "
화이트는 마냥 기쁜 듯 즐거워하는 목소리를 내며 어두운 골목을 향해 걸어간다. 좀 돌아가는 코스가 되겠지만, 로웰에게 가볍게 장난을 치려면 이정도 수고는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뭐, 로웰의 안에서는 자신의 보스가 어디로 가는건가, 하는 의문이 마구 솟아오르겠지만 그건 그것대로 재밌을 것이다.
" 요즘은 뭘 하고 지내? 얼굴을 보니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지만. "
화이트는 태연하게 물음을 건내며 어두운 골목을 또각거리는 구둣소리를 내며 걸어간다. 이참에 가볍게 대화라도 더 나눠볼 심산인 듯 했다. 공연장에 들어가면 이런 대화를 나누기는 힘들테니. -
508 발칸주 (WGRUz7Lv3k) 2021. 5. 25. 오후 1:35:18갱신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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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로웰 - 화이트 (VyE/d6sF7E) 2021. 5. 27. 오후 5:49:15비밀이라는 말에 로웰은 더욱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직접 고른, 그것도 위험한 곳에 다수가 아닌 한 명 만을 데려가는 상황에서 그 단 한 명에게마저 말하지 못할 장소라면 대체 어떤 목적을 가진 방문인지 정확히 상상하기 어려웠다. 이처럼 변수가 많은 상황임에도 느긋한 그의 모습에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저 조용히 눈을 꾹 감았다 뜨며 홀로 쓸쓸하게 머리를 식힐 뿐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녀는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지 못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아 보였지만 대답만큼은 평소처럼 빠르고 착실했다. 로웰은 말을 마치자마자 화이트의 왼편에 서려는 듯 성큼, 앞으로 걸음을 내딛으려 했다.
"앞으로는... 좀 더 말을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대답을 하며 곁눈질로 화이트를 짧게 쳐다보았다. 혼자만 마냥 즐거운 것 같아 보이는 그의 모습에 어쩐지 속고 있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로웰은 화이트를 따라가며 가끔 주변을 눈으로 훑어볼 뿐, 별다른 행동 없이 가만히 걸으면서 머리로 현재 가고 있는 길의 도면을 그리고 있었다. 혹여 일이 생겼을 때 퇴로를 확보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가장 알고 싶은 건 역시나 도착할 곳이었다. 그녀는 이 근처를 돌아다녔던 기억을 더듬어가며 필사적으로 길의 공통점을 찾으려 애썼다.
그 순간, 옆에서 들려오는 화이트의 질문에 로웰은 괜히 자신의 볼 근처를 손으로 한 번 쓸어보며 입을 열었다.
"요즘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읽게 되었는데, 거창한 내용이 담긴 건 아니지만 꽤 재미있습니다."
그녀가 일이 없는 자유 시간에 하는 건 절반 이상이 개인적인 훈련이었다. 이처럼 훈련은 예전부터 항상 빠짐없이 하던 일이었기에 '요즘'의 선택지에서 제외시킨 그녀는 최근 누군가가 알려 주었던 책을 떠올렸다. 반쯤 떠밀리듯 읽기 시작했지만, 막상 읽다 보니 속도가 붙어 바로 어제 절반을 넘겨 읽은 그 책은 그녀에게 제법 흥미를 가져다주고 있었다. 독서를 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그녀는 책을 읽을 여유가 조금이라도 생겨난 지금의 생활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보스께서는..."
"휴식 시간에는 뭘 하십니까?"
온전히 같은 것을 물어보는 것은 마음에 차지 않았는지, 그를 불러놓고 잠시 뜸을 들인 로웰이 내놓은 것은 예상외로 아주 살짝만 결이 다른 질문이었다. 그녀는 나름 이전부터 궁금해하고 있던 점인 듯 화이트에게 질문을 던지고는 제법 호기심이 있어 보이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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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로웰주 (VyE/d6sF7E) 2021. 5. 27. 오후 5:50:13답레 늦어서 정말 미안해!(´;ω;`) 발칸주 왔었구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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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화이트 - 로웰 (/njCDKFOPA) 2021. 5. 28. 오후 12:44:22" 억지로 말을 많이 하라는게 아니니까 그렇게 대답할 필요는 없어. 그냥 편하게 대해주는게 좋아, 난. "
적어도 단 둘이 있을 땐 말이지, 화이트는 자신을 곁눈질로 살펴보는 로웰과 눈이 마주치자, 은근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로웰이 꽤나 즐거운 모양이었다. 로웰의 속도 모르고, 그저 극장을 향해 돌아서 걸어가기로 마음먹는 화이트였다. 시간은 그리 급하진 않았으니까.
" 책... 좋지, 좋은 취미가 생겼네. "
" 읽고 싶은게 있으면 말해. 책 정도는 내가 선물해줄테니까. 다른 녀석들도 책도 좀 읽고 하면 좋을텐데 말이야. "
볼을 매만지던 로웰이 꺼내는 말에 조금은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던 화이트는 이내 흡족한 듯 웃음을 흘리며 말을 돌려준다. 책을 읽는다. 험상궂은, 그리고 호전적인 조직원들만 봐오던 그로서는 그의 밑에서 자발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로웰이 꽤나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무엇을 가져다줄지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변화의 씨앗을 그냥 흘려보낼 생각은 없었다. 좀 더 밀어주는 것도 좋겠지.
" 나는....음, 어쩌면 너랑 비슷할지도 모르겠네. "
" 나도 책을 읽는 편이야. 잔잔한 음악을 깔아두고, 느긋하게 침대에 앉아서, 시가 하나 물고 책을 읽으면 휴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거든. "
화이트는 로웰이 조심스럽게 물음을 던져오자,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다 곱게 접어 웃어보인다. 안그래도 곱상했던 그의 얼굴이 조금 더 곱상한 분위기를 띄기 시작했다. 그리곤 호기심이 가득한 로웰의 눈을 바라보며 느긋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번 휴일에 내 집에서 쉬는건 어때? 저택이라고 넓긴 한데, 딱히 쓰는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거든. 근데 서재에는 책이 많아. 이것저것 종류도 많고.. "
화이트는 천천히 걸어나가다가 걸음을 멈추곤 아예 멈춰서선 로웰을 바라본다.
" 그러니까 겸사겸사 책도 골라가고, 나랑 이야기도 좀 느긋하게 하고, 시간 되면 식사도 하고 가고. 어때? 휴일은 꽤나 심심하거든, 혼자 보내는 것도. "
" 아, 물론 상사의 명령 같은건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진 말고. 부하의 휴일까지 방해하는 못된 보스가 되고 싶진 않거든. "
하하, 그건 좀 그렇잖아? 화이트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오른쪽에 나타난 골목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도 로웰의 머릿속 지도가 혼선을 겪게 장난을 치려는 모양이었다. -
512 로웰 - 화이트 (F9t2oT8.oM) 2021. 5. 30. 오전 12:18:30편하게 대하는게 좋다는 그의 말과 미소에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알겠다는 표시를 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싶은 건... 천천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로웰의 성격상 아마도 그녀가 그에게 책을 사달라 말할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책을 읽겠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대답을 해보였다. 그녀는 조직원들의 사소한 일 하나 마저도 이렇게 신경을 쓰는 그가 어쩐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나면 저도 주변에 책을 추천해보겠습니다."
조직원이 독서를 하는 것을 반기는 듯한 그의 모습에, 그녀는 동료들에게 자신도 책을 추천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야 그리 어려울 것도 없었기에 그녀는 책에 관심을 가질 법한 몇 인물을 떠올려 보았다.
직접 책에 손을 대지는 않더라도 옆에서 읽어주면 듣기라도 할 사람은 분명 있을 것이다.
"멋진 취미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저도 그렇게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녀는 노래가 훌륭한 것이라는 걸 직접 겪어 알고 있었다. 좋은 것과 좋은 것. 여유 속에서 그런 것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면 분명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이어지는 생각 끝에 자연스럽게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는 그를 떠올려 보던 로웰은, 그의 고운 미소를 보고 어쩌면 자신보다 화이트가 여성이라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지 않을까 하며 실례되는 생각을 순간 떠올렸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로웰은, 화이트가 걸음을 멈추자 이에 반응하듯 곧바로 자신도 자리에 멈춰 섰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와 시선을 마주하며 자신에게 하는 말을 가만히 경청했다.
그리고 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그녀는 서재라는 단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방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초대해주신다면 기꺼이 가겠습니다."
로웰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이었다. 특별한 명령이 없는 이상 나머지 시간을 활용하는 건 그녀의 자유나 마찬가지였기에, 더욱 다양한 책을 볼 수 있다면 그의 권유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오른쪽으로 들어간 화이트를 따라 결국 자신이 모르는 길에 들어서게 되자, 그녀는 추리를 포기하고 나중을 위해 지금의 지리를 외우기로 했다.
"기대됩니다. 휴일."
"기대하고 있어도 됩니까?"
로웰은 진심인 듯 장난인 듯 목소리에 애매모호하게 웃음기가 담겨있었다. 최소한, 마치 그의 허락을 구하듯이 건넨 마지막 말에는 분명한 장난스러움이 스며들어있었다. -
513 화이트 - 로웰 (S9pnpkyLa.) 2021. 5. 30. 오전 9:19:13"뭐, 당장 말하라는 것도 아니니까 지금부터 머리 굴리진 마. "
로웰의 대답에 화이트는 가볍게 손을 내저으며 말한다. 그의 부하들은 자신의 말에 너무 과하게 바로바로 대답하려는 경향이 있었기에, 그런 것은 삼가했으면 하는 편이었다. 뭐든 생각을 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았으니까.
"아하하, 로웰이 책을 추천하면 녀석들이 꽤나 읽기 시작할 것 같은데. 기대할게. 책 읽는 마피아라, 나쁘지 않잖아? "
화이트는 로웰의 대답에 웃음을 터트리며 머리를 쓸어넘긴다. 로웰이 권유를 하고 다니는 모습을 생각하니 퍽 웃긴 모양이었다. 물론 나쁜 의미로 웃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번쯤 조용히 지켜보고 싶긴 한 화이트였다. 그의 기척을 로웰이 먼저 느끼곤 돌아볼지도 모르지만.
" 멋진 취미라... 취미에 멋지고 별로고 할게 뭐가 있겠어. "
" 그냥 하고 싶은 걸 하는거야. 로웰도 책을 읽을 때 , 가볍게 주변에 조금만 변화를 주면 되는 일이니까. 정 필요하면 휴게실에 음악을 들을 수 있게 준비를 해줄테니까. "
자신과 취미를 맞춰보려는 듯한 로웰에게 자신이 얼마든지 도움을 주겠다는 듯 가볍게 대답을 돌려준다. 조직원들의 개인 발전을 위한 투자는 아깝지 않았다. 단순한 마피아에서 끝내는게 아니라 좀 더 발전된 인원들이 생긴다면 조직의 발전도 따라올테니까. 그것이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 ... 그럼 초대할게, 와서 즐기다 가. "
로웰의 빠른 대답에,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던 화이트가 놀란 듯 눈이 커진다. 하지만 이내 곱게 접힌 눈은 기분이 좋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고, 그의 대답에서도 흐뭇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조금씩 자기주도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었다.
" 그래, 꽤나 맛있는 와인이랑 식사도 대접할테니까."
" 잊지 말고 오도록 해. 기껏 준비해두고 혼자 즐기긴 싫으니까. "
장난스러움이 묻어난 로웰의 대답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여 보인 화이트는 가볍게 손을 뻗는다. 뻗어진 손은 로웰의 머리카락으로 향했고, 조금 흐트러진 로웰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며 잔잔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준다. 얼마든지 기대해도 좋다는 강한 긍정의 대답이었다. 그렇게 골목을 빠져나온 그들 앞에 나온 것은 조직 산하의 공연장이었다.
" 자, 오늘의 목적지야, 로웰. 나랑 같이 공연을 즐겨주면 돼. 아무래도 궁상맞게 혼자 오는건 좀 그래서 말이지. "
주머니에서 얼굴을 얼굴을 코까지만 가릴 듯한 새하얀 가면 두개를 꺼낸 그는 하나는 로웰에게 건낸다.
" 적어도 저기선 내가 에스코트 해도 괜찮겠지? 어디까지나 공연을 보러 온 관람객이니까. 뭐, VIP 석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평범하겠지. " -
514 로웰 - 화이트 (LENPkxa.iI) 2021. 6. 1. 오후 8:24:53"최대한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화이트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제법 자신이 있는지 평소처럼 무뚝뚝하게 반응하는 와중에도 목소리만큼은 어쩐지 당당해 보였다.
"감사합니다."
"변화를... 조금씩 시도해 보겠습니다."
변화라는 건 언제나 새로움과 더불어 조금의 어려움을 동반했다. 물건을 놓는 위치나 평소 생활 패턴 모두 항상 자로 잰 듯 정해진 생활만을 해오던 그녀는 변화의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노래 하나 틀어두고 책을 읽는 것뿐인, 그런 사소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그녀는 서툰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금껏 이렇다 할만한 취미를 가져보지도, 무언가를 제대로 즐겨보지도 않았던 로웰은 화이트가 말한 그 조금의 변화라는 것을 알 것 같으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바꾸어 보기로 마음먹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잘 기억해두고 있겠습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이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듯 어색해 보였지만, 그렇다고 손을 피하거나 하지는 않은 채 가만히 있었다. 그의 대답에 강한 긍정이 담긴 것을 느낀 그녀는 어쩌면 정말로 기대감이 생길 것 같았다.
그렇게 화이트를 따라 골목길 밖으로 나온 로웰은 눈앞에 나타난 공연장을 보고 알 수 없는 찝찝함을 느끼면서도, 그저 이곳을 지나는 것뿐일 거라 생각하며 걸어온 길을 속으로 잠시 되짚었다. 그리고, 그가 이다음 어디로 향할지 확인하기 위해 화이트를 바라보았다.
"...공연... 말입니까?"
그녀에게서 한 박자 느리게 대답이 흘러나왔다. 정말로 이곳에 목적이 있었던 것임을 알아버린 그녀는 허탈감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심지어 이 곳에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 경호가 아닌 관람에 가까워 보이는 그의 말에 자신이 잘못 알아들은 것인지 속으로 고민했다.
당황스러움 때문인지 안 그래도 무표정한 그녀의 얼굴이 더욱 굳어져 보였다.
그의 주머니에서 꺼내지는 가면에 시선을 주었다. 이미 준비되어있는 그 새하얀 물건에 모든 것이 처음부터 계획된 일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이곳에 오기 전 긴장감을 놓지 않았던 자신이 바보 같았다.
"에스코트는..."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무언가 이야기하려던 로웰은 결국 체념한 듯 말을 끝까지 내뱉지 않더니, 마치 한숨처럼 마음대로 하라 이야기하며 화이트에게서 가면을 받았다.
"정말로 들어가실 겁니까?"
망설임 끝에 결국 당신을 향해 건넨 질문은 위험한 곳에 들어가는 이를 걱정하는 것이 아닌,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사람의 것이었다. -
515 화이트 - 로웰 (TdcPKNo9UQ) 2021. 6. 3. 오후 1:28:03" 응, 공연. 우리 조직이 자랑하는 공연장에서 요즘 인기가 있는 공연이지. "
한박자 느리게 나온 로웰의 대답에, 태연하게 미소를 머금은 체 대답을 돌려주는 화이트였다.
역시 그녀에게 이런 장난은 아직 무리였나, 싶은 화이트였지만 미뤄봐야 나아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후회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는다.
잠시 말이 들려오지 않자, 로웰을 돌아본 화이트는 눈을 곱게 접어 미소 짓고 있었다.
" 하하하, 로웰이 고생이 많아. 이런 보스를 만나서 말이야. "
체념한 듯 가면을 받아드는 로웰을 보며 이거 참 미안하게 되었다는 듯한 대답을 돌려준다.
하지만 목소리에서 웃음이 묻어나는 것이 그렇다고 엄청 미안하거나 한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그야, 애초에 오늘은 로웰과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나온 것이었으니, 어찌되었든 겪어야 할 상황이기도 했다.
" 응 , 들어갈거야. 로웰, 설마 날 혼자 내버려둘 생각은 아니겠지? 물론 여기가 우리 극장이라곤 하지만.. 난 네가 없으면 제대로 반항하기도 힘들텐데. "
로웰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듯 물어오는 것을 듣고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던진다.
나 안 지킬꺼야? 라고 묻는 듯한 어리광 같은 말이었다.
마침 안쪽에선 공연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른 듯, 희미하게 흘러나오던 연주음이 끊어졌다.
" 아, 곧 시작하겠군. 가자, 로웰. 앞부분은 빼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
로웰을 향해 손을 내밀며 가면을 쓴 화이트가 가면이 미쳐 가리지 못하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 답레가 늦었다...! -
516 로웰주 (zbBNaJ10qI) 2021. 6. 3. 오후 3:32:11어서와 화이트주! (~˙꒳˙)~ 다음 장면은 어떻게 써오면 좋을까? 공연을 본 후에 나왔다는 장면으로 이어야 좋으려나..? 아니면 공연을 보는 중..? 이것도 아니면 이 부분에서 끊어야 하려나..????
내가 글쓰는 솜씨가 없어서 자꾸만 다음 장면을 잘 못 이어나가고 일상을 너무 뚝뚝 끊어지게 이어가는 것 같네...ㅠ 미안해 화이트주..!! (´;ω;`) -
517 화이트주 (elqmQOCnRg) 2021. 6. 3. 오후 3:39:33음, 편한대로 써줘도 괜찮아. 사실 로웰 데리고 공연을 보여준다는게 중요한거지, 공연을 보는 부분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적당히 넘어가도 아무 문제 없어, 편하게 생각해~! 같이 즐겨야지, 부담스러우면 안되잖아~ 화이트의 의도는 뒷골목 세계 말고 다른 것도 보여주고 싶은거니까 말이야. 다음 답레는 좀 걸릴지도 모르니까 답레 쓰는 것도 여유롭게 적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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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로웰주 (2ZRajftPs.) 2021. 6. 3. 오후 3:49:27그렇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워!!(´;ω;`) 음.. 그럼 공연 상연 장면은 간단히 언급만 하고 공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부분부터 이어가는게 좋으려나..? 일단 열심히 적어올게..!(´;ω;`) 나도 여유롭게 가져올테니까 화이트주도 여유롭게 기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