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680> [ALL/학원/일상/다종족] 적영 고등학교 - 특기 활성화 학교 - 5 (1001)
◆Wx.lsJyb3Y
2021. 4. 30. 오전 2:03:14 - 2021. 5. 5. 오전 12: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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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2:03:14"공부 못 해, 노래도 그림도 엉망, 체육은 고사하고 달리기도 제대로 못 하는 저..."
"너무 한심해서, 그래서.. 주변에 폐만 끼치는 거 같아서 한동안.. 기숙사에서 나가지도 못 했었어요..."
"그런데, 이런 저에게도 괜찮다고, 같이 있자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었어요..."
"답답하고 막막한 생활이 지겨워져서 무작정 이 학교에 왔지만. 뭘 해야 할지 몰라 방황만 했어. 그야- 알잖아?"
"크게 사고를 친 건 아니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 하는 나날의 연속이었지. 주변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
"눈도 감고 마음도 닫고- 이럴 거면 오질 말걸 싶을 쯤, 이었던거 같아. 그 녀석과 마주친 건."
[ 공지 ]
식당 및 카페테리아에서 4~5월 기간 한정으로 꽃이 들어간 메뉴가 추가됩니다.
추가 메뉴의 가격은 기존 메뉴와 차이가 없으며 일일 판매량이 정해져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하교 시간/기숙사 소등 시간 이후에 교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교칙 위반입니다. 패널티가 부과되니 주의바랍니다.
각 부의 비품 관리는 부원의 책임입니다. 일반 소모품의 경우 재지급에 제한은 없으나 필수/고가의 비품 분실 시 경우에 따라 패널티 부과 후 재지급됩니다.
주인을 찾을 수 없는 물건은 상담부에 맡겨주시기 바랍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245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265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A0%81%EC%98%81%20%EA%B3%A0%EB%93%B1%ED%95%99%EA%B5%90
웹박수 : https://forms.gle/JsVySmNPaxLMdWkZ9 -
1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5:08:17와! 새 스레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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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5:08:291은 제가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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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5:09:05아앗 1마저 뺏겨써....! (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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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5:12:31히히! 히히히 >:D!!! 이 스레의 1은 내가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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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5:15:12너모해...흑흑...(눈물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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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5:18:54핫하 ^"^)9~!!
다음 스레에서는 꼭 캡틴의 1레스를 볼 수 있길 바랍니다 ^u^*!! -
7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5:24:57다음 스레는 꼭 1레스를 따내리라 다짐하며...이만 물러가주겠다..! (근엄)(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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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5:27:28이 아영주를 이길 수 있을까? 운명의 대결을 펼칠 그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 캡틴! 와ㅡ핫핫하 ^"^)!!! (밧줄 타고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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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0: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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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2:55:5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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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영주 (bteCg0QSOQ) 2021. 4. 30. 오후 4:13:5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ㅣ게ㅋㅋㅋㅋ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으아ㅏ아아아아 (던져짐)
갱신해요! :) -
12 하람 - 헌영 (KgtjuenXdI) 2021. 4. 30. 오후 4:46:01"신기해하다가, 원인이 뭔지 자기들끼리 떠들다가, 그러려니 해 버리지." 과즉 지금과 똑같은 모양새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다른 학생들의 반응을 아주 정확히 짚었다. 지구의 자전운동과 상관없이 교내에서만 해질녘이 유독 길게 발생하는 기현상은 그러려니 해 버릴 범위를 뛰어넘어버린 대사건 같지만, 어쨌거나, 이 학교의 묘한 괴이들은 종종 평범한 이들의 이해가 미치는 범위 밖에 그 뿌리를 두고 있기도 하니까, 평범한 이들로서는 그러려니 하는 것밖에는 수가 없을 것이다.
"내 알 바 아니지. 학교 다니는 데 지장 생길 일만 아니면 아무래도 좋아."
이 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학교 생활에, 자신의 계획에, 자신의 미래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거라는 것을 알기에, 그는 무력하고도 시큰둥한 대답을 내놓았다. 만면에 미소를 띄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헌영의 모습에도, 그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는 낯선 누군가가 보이는 호의에 쉽게 반응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도서관은 그렇게 가깝지는 않았지만, 아주 멀지도 많았다. 하람은 발을 놀리기 시작했다. 그의 발걸음은 앞만 본 채로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도서관을 향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헌영보다 너무 앞서가버리는 일 없이 헌영을 한 번 돌아보지 않고도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우연히 보폭이 맞는 걸까. 그러다 헌영이 건넨 인사에, 까무잡잡한 상급생은 헌영을 한 번 흘끗 돌아보더니 대답했다.
"...마침 도서관에 들리려던 참일 뿐이야."
하고, 그는 다시 시선을 앞으로 돌린다. -
13 하람주 (KgtjuenXdI) 2021. 4. 30. 오후 4:46:16답레만 써두고 저녁에 오겠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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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주하주😎 (H/ov4BbsDw) 2021. 4. 30. 오후 4:54:58시험 마무리 된 주하주 오랜만에 발도장...입니다아아... 일단 자고 다시 오겠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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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5:26:37개개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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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6:58:59갱신합니다! 평일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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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하은주 (fG5mQ6km/I) 2021. 4. 30. 오후 6:59:27불금이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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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7:04:13하은주 좋은 저녁! 한주간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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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은주 (fG5mQ6km/I) 2021. 4. 30. 오후 7:07:05응 나 이번주 진짜 고생 많이 했어...(퀭) 캡틴은 잘 지냈어? 저녁은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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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7:13:02고생들했어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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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7:13:58윤현율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믿고_싶어_했던_것은
현율 : 가능성. 뭐에 대한 가능성인지는- 너 하기 나름이지?
도플갱어를_만난다면_자캐는
현율 : (쓴웃음) 너, 아니 나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너무 똑같아서 눈물이 날거 같네.
자캐가_회고록을_쓴다면_첫문장은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는 것. 그게 내게 주어진 전부였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진단 놓고 튐) -
22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7:15:27앗 튈 수가 없다..!
>>19 (토닥쓰담) 정말 고생 많았어요 하은주~ 저야 큰 일은 없었답니다. 저녁은 아직이에요!
>>20 현범주도요~~ 에잇 캡틴의 쓰담공격이다! (쓰담쓰담!!!) -
23 하은주 (fG5mQ6km/I) 2021. 4. 30. 오후 7:16:16현범주 안녕~
캡틴은 튀지 말고 여기에 있자. -
24 하은주 (fG5mQ6km/I) 2021. 4. 30. 오후 7:18:31>>22 나를 쓰다듬을 수 있는 건 이 스레 모든 사람들이다(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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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7:21:21>>24 (쓰다듬쓰다듬~~) 하지만 캡틴은 쓰담을 쉽게 허락하지 않죠! 왜냐면 캡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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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하은주 (fG5mQ6km/I) 2021. 4. 30. 오후 7:24:32>>25 응응 괜찮아 나만 받으면 돼 ^ㅇ^(도끼병 말기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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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7:27:12>>26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은주 귀여워~~ 한입에 와앙 해버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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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7:48:30ㅋㅋㅋㅋ다들귀여우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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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하은주 (fG5mQ6km/I) 2021. 4. 30. 오후 7:57:17나 며칠동안 이거 정말 치고 싶었어! 일상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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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8:11:02캡틴은 이미 두손이 차있어서 이 이상 일상을 늘리기는 어렵겠네요.. 어서 다들 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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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8:15:06갱신갱신~~~~~ 앗 하은주 좀 긴 텀이더라도 괜찮다면 나랑 돌릴래??^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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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하은주 (fG5mQ6km/I) 2021. 4. 30. 오후 8:16:12스레마다 활성화되는 시간대가 다르니까 어쩔 수 없지~ 팻말 세워놓고 다른거 하고 있으면 누군가가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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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하은주 (fG5mQ6km/I) 2021. 4. 30. 오후 8:17:48>>31 앗 잘됐다! 나도 텀 엄청 길어 ^ㅇ^(???) 선레는 어떻게 하는게 좋으려나. 진주 원하는 상황이라든가 이러면 스무스한 접점이 생길 것 같다 할 상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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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8:19:04진주 좋은 밤~ 오오 새로운 일상..! (관전준비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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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8:19:58여기 옮기는거 깜빡했는데 아직 이벤트 중이니까요~
situplay>1596248467>6 이거 참고하시길! -
36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8:24:47>>33 와 긴 텀 동지^ㅇ^~~!~!(??) 으음~~~~~ 접점이라면 나는 합창부로서의 하은이를 취재하기 위해 냅다 접근하는 백기자밖에 안 떠오르네^.ㅠ 망한 싱크빅 같으니라고... 혹시 하은주는 좋은 아이디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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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8:28:25앗 맞아 이벤트도 있었지(이마탁) 머 카메라나 다른 거 신문부 물품을 잃어버린 백진놈과 그걸 찾아주는 하은이... 무언가를 잃어버린 하은이와 그걸 찾아주는 백진놈..... 아니면 둘 다 찾으러 떠나기... 그런 상황도 가능할 거같기도 하다:3
캡틴 혹시 이벤트 상황 설정(물품 잃어버리기나 찾기)은 무조건 적용해야하는 거려나?? -
38 하은주 (fG5mQ6km/I) 2021. 4. 30. 오후 8:35:32그럼 분실물 이벤이 있기도 하니까 분실물 찾다가 취재하고 머 이러쿵 저러쿵 하면 되겠다! 그럼 선레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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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8:36:52앗 써와준다니 감동이다^.^ 천천히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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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8:54:30봄의 한 가운데라면 가운데랄까. 여름으로 접어드는 교두보가 된 햇빛은 이제는 제법 해가 길어진 교정은 하교시간에 힘입어 그림자가 짧았다. 원래라면 합창부 연습에 참가해서 화음을 이루어내는 목소리에 묻혀야 할 때였지만 오늘의 상황은 특수했다. 합창부의 고문을 맡은 교사의 오늘자 지휘는 손짓이 아닌 입에서 나오는 지시로 이뤄졌다. 그에 따라 합창부 부원인 학생들도 목소리가 아닌 각자가 내는 걸음소리로 합창을 대신했다. 교정의 바닥재와 실내화가 부딪히는 소리는 그렇게 울려퍼졌다.
아직 부실 안에 남아있었던 하은은 망설였다. 과연 제가 나간다고 해서 몽땅 사라진 악보를 찾아낼 수 있을까? 악보가 뭉덩이로 있는 것도 아니고 낱장인데, 한장 한장 뿔뿔이 흩어져 있다면 어느 세월에 악보가 찾아질까? 착잡한 마음으로 이모저모를 고민해봤자, 그저 부실에 남아있는 것 밖에 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은은 부실 문을 열고 나가기 위해 문고리를 돌리며 문을 밀어냈다가, 바로 앞에 검은 형체가 보이자 흠칫했다.
"아, 아-ㅂ!"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무심코 힘을 실어 밀어낸 문 앞에 바로 사람이라니, 놀라서 외마디 소리가 흘러나왔다 뒤따라 나온 손에 막혀 갈 곳을 잃었다. 하은이 반걸음 뒤로 물러나 길을 텄다.
"아...아, 아, 그 죄송합니다! 먼저..."
지나가세요. 말이 끝맺음을 맺지 못하고 목구멍 뒤로 기어들어갔다. -
41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8:54:40우왕 멋져요 그럼 저도 오랜만에 일상 팻말 써놓고 기다려야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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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8:56:57사실 합창부 분실물은 가장 먼저 떠오른 게 피아노였는데 그럼 스케일이 너무 큰거 있지ㅋㅋㅋㅋㅋ 감당 못할거 같아서 꿈도 안 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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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9:01:07(피아노 좋았는데)(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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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9:11:29(그리고 임하은은 패널티를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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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진-하은 (c07mxtUuxQ) 2021. 4. 30. 오후 9:40:48"이런이런, 큰일이네요."
마침 들어서려던 순간에 열리는 문이라니, 이것은 환영, 그것도 대환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한 점 손색이 없겠다. 복도로 선회하는 문 끝을 잡지 않았다면 그는 그 자리에 머리를 맞았을지도 모르는 일, 음, 차라리 머리를 맞아 더 재미있는 상황 하나 만들었어도 썩 좋을 뻔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진은 환하게 웃으며 하은의 말에 '대답'이나 하기로 했다.
"에이, 죄송하다뇨~ 아닙니다, 누군가 잘못이 있다 하면 그건 문이 열리는 타이밍을 재지 못해 당신을 놀라게 하고 만 저의 것이겠죠. 그래서, 신체와 정신 아울러 어디 제 탓에 상한 곳은 없으신지? 저 보건실까지 함께 가드릴 의향은 있는데."
대답 對答 [대:답]
1. 명사 - 같잖게 조잘조잘 혼자 북 치고 장구 쳐서 멀쩡한 초면을 무슨 보건실까지 데려가려 함. 또는 그 말.
참고로 놈은 요즈음의 대大 분실사태에 관한 취재 겸 합창부의 취재를 위해 이곳까지 온 것이다만... 지금 하는 짓을 보면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 모양이다. 아니면 하은을 그 목적에 이용하려 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아니 설마...? -
46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9:44:54생각보다 텀이 더 길네^.ㅠ 지금 다른 일 병행하고 있어서 그런데 다음 턴부터는 아마 이것보다는 짧을 거야~~~(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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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9:48:40정보. 비품 분실 시 패널티는 해당 부에 내려진다.
부의 활동비용이 줄어들거나, 소모품의 지급량이 줄거나 하는 식. -
48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9:53:37>>47 으악 부장부원 일동은 골때리겠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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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0:01:46>>48 억울하긴 하겠죠 ㅋㅋㅋ 아니 비품이 혼자 도망갔는데 그게 왜 부 책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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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0:04:25문 앞에서 마주치는 사람이라면 아마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문을 열려고 하거나, 문 앞에 있었다거나 하는 이유였을 것이었다. 버릇이라면 버릇이랄까, 지레 사람의 행동을 바라본 후에 대응하는 것이 소심한 하은의 대인응대 방식이었다. 이번에도 응대는 맞아떨어진 것 같았는데-구렁이 담 넘어가듯 부드럽게 흘러가는 대답이 하은의 정신을 빼놓았다. 그, 그게, 그러니까. 그게, 그러니까...흰 안색이 미끄러지듯 하은의 얼굴에 내려앉았다.
"아, 아니에요! 저야말로 문을 세게 열어버려서...다치신 곳은 없나...요?"
시선을 발치에 두고 있던 하은이 살며시 눈을 올려 진의 상태를 살폈다. 보건실에 가야 할 건 제가 아니라 방문객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끔한 얼굴에 시선이 한번, 아래로 내려가 발치에 한번 스치고, 다시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다행히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외상이 없어 보여 하은은 일단 가슴을 부여잡았다. 그 손길에 담겨있는 의미가 안심일지 긴장일지 하은은 제 심정을 정확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단어를 생각하지 못했다. 연상해 낼 수 없는 단어는 입에 담아도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 내기 힘들었다.
"저기...저기, 신체와 정신 전부 괜찮으신 거지요...? 아니라면 저도 보건실 갈 수 있는, 아니, 갈게요...!"
하은은 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자신이 야속했다. 이대로가 아니라 좀 더 말을 잘 해야 할 텐데. 그런 마음보다 한 발짝 앞으로 내닫은 걸음이 더 속도가 빨랐다. 당장이라도 보건실에 갈 태세였다. -
51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0:07:18>>46 어허 나 이 구역의 느림장인이야! 괜찮아 오늘이 특이 케이스지 나 보통 한 레스 쓰고 마는 기력&체력 미달 캐주인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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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0:07:21신체와 정신 전부 괜찮으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체와 정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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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0:08:26>>47 이거 그거같아...수련회 같은거 같는데 방에 몇 애들이 안 잔다고 그 방 전체 얼차려 시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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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0:20:51현범주 어디갔어! 팻말 꽂아두거나 답레 길게 기다릴땐 진단 하고 와야하는게 적영고 교칙이라고!(그런 교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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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아영주 (pOwbPuzItw) 2021. 4. 30. 오후 10:21:19갱신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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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0:23:24아영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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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0:23:58>>53 그런 느낌이긴 하죠 ㅋㅋ 항의하면 패널티 추가도 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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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시후주 (b5/W2m7eW6) 2021. 4. 30. 오후 10:24:35갱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๑⊙ロ⊙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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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10:27:05>>54
앗 그런거구나!
이현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눈물을_어디_무엇에_닦는가
소지하고 다니는, 고이 접어둔 손수건으로 닦는다.
자캐식의_욕은
예절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까?
자캐의_거절하는_방식은
솔직하게, 그러나 막 말하지는 않는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60 철수주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0: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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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ヽ
//////////_r‐ T 7/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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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イニニ ヽ l | |i //ム  ̄// 도-모 참치=상
. ///////{圦二ニ_ l | | |k |_忍>イ}ヽ __
////////\_\ニニノih \ \///// l//>、 철수주데스.
///////l ヾ 三彡"ノ八\ \_二彡 ∠///
///////! \二 へ≦_|_l_\\二彡_ヽ/ \// 고블린 슬레이어의 원작을 본고로 오늘의 첫 아이사츠는 aa로 대체다
//////∧ 〃 / = ==  ̄ ̄ ̄\\ \ >'/_
///////|\{l |== == == = | | /´ /ll ヽヽ
:///// r<_ {l |== == == = | |ー'ヽ_/〃 / |
//////\|ヾ ̄T ̄ ̄ハ ̄ ̄ ̄ ̄ ̄ \/ /
//// | / ∧  ̄ -
61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10:30:14아녕아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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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0:30:31아영주 현범주 철수주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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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0:33:36>>57 와...와...적폐다! 적폐 청산!
>>58 시후주 안녕!
>>59 오 현범이는 바른 아이구나! 손수건도 가지고 다니고...섬세해.
>>60 도-모 철수=상 하은주데스. -
64 시후주 (b5/W2m7eW6) 2021. 4. 30. 오후 10:36:26다들 안녕안녕~~
오늘은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진이 다 빠져서 정말 얼굴만 비추고 들어가보겠다 이 말이야( ´•̥-•̥` ) 집에.. 보내줘.. -
65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0:36:47>>58 여긴 안 오는데.. 비구름이 시후주 따라갔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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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0:37:10고생했어요 시후주 푹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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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아영주 (pOwbPuzItw) 2021. 4. 30. 오후 10:37:33다들 반가워요! 역시 불타는 금요일 ^u^*.. 오늘은 복작복작한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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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0:37:52>>64 저런 푹 쉬고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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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철수주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0:44:30김철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유난히_경멸하는_타인의_행동은
이건 전에도 이야기 했던 것 같지만 타인에게 과하게 간섭하는 타입의 사람. 도와준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참견하는 타입은 진짜 싫어한다. 당장 티를 내지는 않아도 행동으로 티를 내는편.
자캐의_이름을_정하게_된_계기
슬기로운 생활
자캐식으로_고마워_미안해_또_사랑해_를_말해보자
"어, 요즘 부족한 것이 있다는 느낌이 든단 말이지. 뭔지는 몰라."
철수는 전신에 힘을 빼고서 의자에 몸을 파묻었다. 어둡고 눅눅한 방안, 모니터의 빛이 그녀의 눈에 반사되어 흐릿하게 보이고 있었다.
그녀는 애초에 딱히 사과를 할 생각은 없었다. 이번 행동에 있어서 자신은 최선을 다했으니까. 결과는 승리와 미숙함이 되었을 뿐 패배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분은 굉장히 좋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미숙함을 알고 이기건 지건 미숙함을 지워나가는 것이라고 누가 그랬었지.
철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이 부실에 자기 자신이 돌아오는 일은 없을 거라는 것 쯤은 알고 있었다.
"고맙다."
나의 역할은 끝이다.
"미안하게 됐어."
X빠지게 굴러봐라.
"사랑해."
사실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그러게 전략으로 이겼어야지. 겜알못 쉨"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70 진-하은 (c07mxtUuxQ) 2021. 4. 30. 오후 10:45:39"예에 예, 보시다시피 아주 멀쩡하여 보건실까지 가히 질주도 할 수 있을 상태랍니다~! 그러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
가슴께를 부여잡는 동작은 안심일까, 긴장일까. 세게 문을 열어 꼼짝없이 머리 부상을 입을 뻔한(웃음) 상대방이 다치지 않은 것에 대한 안심, 그리고 아마도 그다지 화난 듯도 싶지 않은 점에 대한 안심. 마음대로 말을 만들어 꺼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긴장, 그리고 사람 대하는 것 자체에 대한 긴장이리라. 뭐 지금 막 만나 짐작할 따름이지만 말이다.
"가겠다라!"
즐거운 양 웃은 진은 과장스럽게 한 손을 펼쳤다. 보건실에 가겠다는 저 말은 필시 그를 걱정하여 한 소리겠고, 그는 방금 멀쩡함을 밝힌 상태였지만 그런 것 무슨 상관인가! 다짜고짜 옳다구나 하고 긍정하고 사이좋게 보건실까지 향하면 그만인 일을? 혹시 머뭇거리면 밀어붙이면 그만이다! <- 쓰레기다
"좋습니다, 좋아요, 보건실까지 가죠. 다시 생각해보니까 저 정신이 쪼-끔 어지러운 듯도 싶은데, 당신이 좋은 말벗이 되어준다면 기쁘게 버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기꺼이 도와줄 거죠?"
문간에 이제 와서 머리를 기대봤자 얼굴은 히죽거리고 말하는 양도 멀쩡하다. -
71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10:46:11온 사람 모두 어서와~~~~~~~~~^ㅇ^
시후주는 푹 쉬고 말야(토닥토닥 -
72 철수주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0:46:37온사람들은 모두 도-모!!!!!!!!!!!!!!!!!!!! 시후주는 쉬어라!!!!!!!!!!!!!!!!!!! 슬슬 일상 팻말을 띄워야 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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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0:47:21쓰레기다 ㅋㅋㅋㅋ 일상에서 너무 주옥 같은 구절이 많아서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철수 이름 계기.. 슬기로운 생활...ㅋㅋㅋㅋㅋ.... -
74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후 10:48:28갱신!! 다들 쫀밤!! 역시 금요일 밤은 복작복작 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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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0:49:09라희주 어서와요~ 그러게요 복작복작하니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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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후 10:51:40>>72 멀티인데다 현생 땜에 텀이 쪼끔 있을 수도 있긴 한데 괜찮으면 나랑 돌릴래? :3
>>75 캡-하!! 쫀밤!! 글게 말이여~ 느긋하게 돌아가는 것도 좋지만 역시 복작복작한 것도 시장바닥 같고 좋네! -
77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10:53:27일상 돌릴사람 이제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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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철수주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0:56:09>>76 멀티에 현생인가!!!!!!!!!! 쪼오오금 어려울것 같기도 한걸!!!!!!!!!!!!! 현범주가 일상을 찾고 있으니 나는 현범주와 돌리는 걸로 하지!!!!!!!!!!!!!!!!!!!
>>77 어떤가!!!!!!!!!!!!!!!!!! -
79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후 10:56:26>>77 앗 아까 위에서 철수주가 구하고 있었는데 나는 아무래도 멀티니까 차라리 현범주랑 철수주가 돌리는 게 나을지도?!(매칭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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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후 10:57:11>>78 >>79 아니 타이밍 대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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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10:57:55아하! 알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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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0:59:39(일상 매칭의 소용돌이 봄)(소용돌이..?)(히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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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11: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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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철수주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1:01:18>>80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밍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 그렇다면 선레는 다이스다!!!!!!!!!! 굴러라!!!!!!!!!!!!!!!
.dice 1 2. = 2
1 철수
2 현범
>>82 '그 게임'을 언급하면 안된다!!!!!! -
85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후 11:03:35>>82 >>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 30초 차이도 안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팝콘) -
86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11:04:34헉 나구만 근데 어떤상황으로 써야하지! 과연 뭐가 도둑맞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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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1:06:49>>84 히오ㅅ...! 히ㅇ스...!!!
사격부의 모형건.... 연극부의 소품... 게임부(가짜)의 패드...(소곤소곤) -
88 아영주 (pOwbPuzItw) 2021. 4. 30. 오후 11:06:52아영주도 일상 팻말 슬쩍 꽂아두고 관전을 해봅니당👀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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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1:07:14객관적으로 보면 백진의 일관적이지 않은 행동(괜찮다고 했는데 다시 머리가 어지럽다 하거나, 웃으면서 문가에 기대는 행동)은 충분히 의심을 품을 만했다. 그러나 하은은 빙글빙글 웃는 낯에 대고 거짓말을 한다거나, 의심을 품을 만한 말을 입에 담을 수 있는 담력을 가진 사람이 못 되었다. 사람을 의심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첫번째로 하은의 행동양식을 결정했고, 실제 괜찮은지 아닌지 육안으로 보기에는 알 수가 없으니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이 두번째였다. 임하은은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는 사람이었기에 백진에게로 다가가 안색을 살폈다.
"어...아...네에, 제가 어떻게 도우면 될까요?"
쭈뻣거리며 백진의 머리와 표정을 곁눈질하는 얼굴에서는 의심이라거든 한 터럭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말려들었다, 하는 눈치도 없이 하은은 부축을 하며 가야 할지, 이대로 부축 없이 백진의 말대로 말상대를 하며 보건실을 가야 할지 고민했다. 부축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하은의 행동을 지체시켰는데, 그렇기 때문에 하은은 아무 말 없이 백진의 기색을 살피기만 할 수 밖에 없었다. -
90 철수주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1:07:16>>86 사격부 연극부 암벽등반부... 레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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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11:09:09레펠이 사라지기 쉽지 않은데! 한번 비슷하게라도 써와보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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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철수주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1:09:09생각해보니 레펠장비도 아니고 레펠이라고 하면 이상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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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1:10:47라희주 어서와!
>>69 철수 진단은 유쾌와 진지 사이를 넘어들어서 보는 재미가 있어! -
94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후 11:14:10>>93 하은주 하이!! 쫀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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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철수주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1:15:31도-모 하은주=상. 즐겁게 봐주니 다행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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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채별비 - 밴드부 (8tzT3XhCag) 2021. 4. 30. 오후 11:17:39밴드부의 비품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세션은 멈추지 않는다.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비품이 없어진다 해도 묘하게 개인의 사유품은 없어지지 않고, 부 활동비로 산 부 공용 물건만 없어지는 판이라, 키보드나 드럼 같은 악기가 사라지지는 않는 것이 다행이었다. 다만 그럴 경우 가장 자주 없어지는 것은 합주에 쓸 악보였다.
물론 그게 그렇게 크게 곤란한 일은 아니었다. 밴드부에서 최근에 연주하는 곡들이라면 이미 모두 악보대로 연주하는 데에는 숙달되어 있기에, 악보가 없다고 해도 머릿속의 대략적인 기억과 서로의 연주하는 뽐새를 단서삼아 연상한 것을 짜맞춰보면 연습을 못할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드럼이 발판 놓아주듯 차곡차곡 얹어주는 비트 위에, 키보드가 한가득 멋을 부렸고 베이스와 기타가 합을 맞추어 왈츠를 추듯 자아내는 화음 위로 보컬의 목소리가 얹히고 있었다.
밴드부에서 연습하는 곡들은 부원들의 추천을 받아 리스트를 작성해서 연습하는 것들이었다. 그 중에서 느낌 좋은 것 몇 가지를 추려놓았다가, 학원 축제가 다가오면 집중적으로 연습하거나, 밴드부가 출전할 만한 경연대회가 있으면 그 곡을 가지고 출전하곤 하는 것이었다. 지금 연습하고 있는 이 곡은 거의 대다수의 밴드부원들이 호평하는 곡이었고, 그만큼 요즘 같은 특별한 이슈 때문에 악보가 없다고 하더라도 모두가 악보를 보며 연주할 때의 느낌을 잘 익히고 있기에 악보를 보지 않고도 악보대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이었다.
그러나 이 세션에 조금 문제가 있다면, '오늘은 악보 없이 연습한다' 를 '악보 없이도 원래 악보대로 연주한다' 가 아닌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는 별종이 있다는 것이었다.
1절이 끝나고, 보컬은 할 일을 마치고 잠깐의 휴식을 갖기 위해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보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간주 파트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첫 소절부터, 조금씩조금씩 기타가 이를 갈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보컬은 기타를 빤히 바라보았고, 베이스도 절도와 맵시를 부리면서 갑자기 품위없게 굴기 시작한 기타를 쏘아보았으나 기타는 정말 이만큼도 신경쓰지 않았다. 둔감한 드럼이 꾸준히 얹어주는 비트 위에서, 기타의 소리가 점점 그야말로 울부짖는 소리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소절 하나가 끝나자, 기타는 더할 나위 없이 우아하면서도 난폭한 맹수같은 독주를 시작했다. 미친 듯이 울부짖어대는 기타의 소리에, 베이스는 숨이 멎었고 키보드는 와르르 무너졌으며 드럼이 겨우 접질린 비트를 비틀대며 수습하면서 질질 끌려가다시피 따라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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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레슨은 잠깐 멈췄다. 모두가 멈췄는데, 기타는 끝끝내 간주의 마지막 소절까지 연주하고 나서야 멈췄다. 아니, 기타를 잡고 있는 아이가 간주 마지막 소절까지 연주하고 나서야 이변을 눈치챘다. 왜 그래? 하는 듯 뻔뻔하게 빼쭉 웃는 별비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밴드부 부원들의 시선. 밴드부 선배는 기타를 쥔 소녀에게 악보대로 하라고 핀잔을 주었다. 기타를 쥔 소녀는 그게 좀 싫었다. 우리가 그렇다고 보컬 들러리는 아니잖아요. 보컬이 잠깐 쉬는 공백인데 그 사이를 좀더 화려하게 메워도-
말은 끝맺지 못하고 끊겼다. 밴드 합주라는 게 무슨 뜻인지 알기는 아냐는 차가운 불호령이 떨어졌다. 악보의 존재 이유며, 악보에 따라 조율되고 배분된 각 포지션의 의미며, 그것이 가져오는 균형이야말로 곡을 가장 충실히 재현하는 것이라는 잔소리와, 밴드가 물론 보컬의 들러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타 들러리도 아니라는 조소와 다른 부원들이 네 연주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연달아 날아들었다. 악보대로만 연주하면 재미없지 않느냐는 반론은 이 시점에서 힘을 잃었다.
결국 선배가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지고, 별비 너는 그 동안 나가서 악보를 좀 찾아보라는 말에 별비는 네, 하고는 아예 기타와 이펙터를 케이스에 집어넣고는 덜렁 밴드부실을 나왔다.
기타 케이스를 짊어진 채로, 별비는 아무도 없는 밴드부실 복도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Well, well, well... It would appear the buffoon is flummoxed..." -
97 별비주 (8tzT3XhCag) 2021. 4. 30. 오후 11:18:22독백과 함께하는 별비의 엔트리다!!!!!! 주말이다!!!!!!! 왓쇼이!!!!!!!! 혐생에게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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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1:19:56별비주 안녕~ 밴드부 합주가 잘 떠오르는 묘사였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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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아영주 (pOwbPuzItw) 2021. 4. 30. 오후 11:21:56별비주 어서와요 ^u^*!!
(허겁지겁 별비 독백 주워먹음) -
100 철수주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1:22:23>>97 도-모 별비주=상. 혐생은 사악한 닌자다. 이는 고사기에도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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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별비주 (8tzT3XhCag) 2021. 4. 30. 오후 11:22:41채별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영능력자라면
그것 참 안됐군!!!!! 사실 별비는 스탠드사다!!!!!!
자캐와_어울리는_문장을_써_보자
"포기하는 건 언제라도 상관없지만, 노력하는 건 지금이 아니면 못 할지도 모른다구."
자캐가_처음_만들어본_요리는
당연히 라면이지! 면은 설익었었고 물조절은 실패했었다!
물론 지금은 야바이급 라면요리사! 별비의 열라면 순두부를 안 먹어본 사람은 많지만,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102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후 11:23:55별비주 어서와!! 별비의 열정이 화면을 넘어 여기까지 느껴지는 독백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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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별비주 (8tzT3XhCag) 2021. 4. 30. 오후 11:24:05>>98 >>99 하은주도 아영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v^
>>100 도-모 철수주=상. 혐생 닌자의 공격으로부터 이번 주도 잘 견뎌낸 모양이군. 내가 날치알 김렛 한잔 사도 되나
(일상 팻말 꼽아둠) -
104 별비주 (8tzT3XhCag) 2021. 4. 30. 오후 11:25:12>>102 애드립이 과해서 부원들이 못따라가는 악질 기타리스트 별비.. 라희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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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1:25:12날치알ㅋㅋㅋㅋㅋㅋ김렛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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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현범 - 철수 (5KHLtJJD3I) 2021. 4. 30. 오후 11:25:36그날은 참 이상한 날이었다. 오랜만에 체력 증진과 기분 전환을 위해, 암벽등반부를 위해 설치된 인공 암벽을 오르려던 참이었다. 최단시간으로 제일 위까지 찍고, 줄을 타고 내려오려던 생각이었는데.
"어..?"
초반 낮은 벽을 빠르게 타고 올라가, 맨몸으로 가기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꼭 줄을 걸어야만 하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이제 이 체크포인트에 줄을 걸고, 다시 다음 체크포인트까지 올라가면 되는데, 그 줄을 걸 고리가 사라졌다. 항상 올라가던 루트를 착각했나, 싶어서 좌우로 이동해보며 살펴봤지만 그 어디에도 고리는 보이지 않았다.
"이상하네. 보고할 필요가 있겠어."
현범 본인이야 암벽등반에 익숙하니 줄을 걸지 않고도 정상까지 가는 데에 무리는 없겠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 게다가 이 인공 암벽을 암벽등반부만 이용한다는 보장도 없으며, 부원들 중에서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있으니 만약을 위해서라도 고리의 부재를 얼른 보고해야할 것이었다.
그나저나 고리를 누가 뽑아가기라도 한 건지. 고리가 박혀 있던 자리에는 주변이 부서지거나 한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구멍만이 남아있었다. 뽑아가기도 힘든 것을, 대체 어디로 갔나 하는 생각을 하며 보고하기 위해 돌아가려던 현범은, 빨간 머리의, 암벽을 굉장히 흥미로운 눈빛으로 보고 있는 한 소녀를 발견했다. 당장이라도 올라가고 싶어 안달이 난 것만 같았기에, 현범은 급히 얘기했다.
"실례합니다. 현재 암벽 등반은 안전상의 이유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혹시 암벽 등반을 하러 오셨다면 다음에 다시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07 별비주 (8tzT3XhCag) 2021. 4. 30. 오후 11:25:43>>105 하은주=상이 날치알 김렛 리얼리티 쇼크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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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하람주 (KgtjuenXdI) 2021. 4. 30. 오후 11:26:49^q^ (북적북적한 스레를 구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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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이름 없음 (pOwbPuzItw) 2021. 4. 30. 오후 11:27:43>>103 (팻말 뽑아감!)
어서와요 하람 ^u^*!! -
110 진-하은 (c07mxtUuxQ) 2021. 4. 30. 오후 11:28:04웃는 낯에 침 뱉으랴! 녀석의 주요 무기였다. 물론 그런 낯 불구하고 쏘아붙이는 사람도 여럿 있었지만 그것에 움츠러들어 다시는 웃지 않을 녀석이 아니다. 필요성 짙지 않은 만큼 그다지 공들이지도 않은 - 굳이 말하자면 하나부터 열까지 즉석에 허술한 점 무수한 - 공작이었지만 우습도록 쉽게 걸려드는 하은의 모습은 진에게는 큰 재밋거리이자 흥밋거리가 되었다. 진은 힘이 없음을 과시하듯 바람 빠지는 웃음을 지으며 손바닥을 펼쳐 계단으로 향하는 길을 가리켰다.
"말씀드렸지 않아요, 보건실로 가며 저의 좋은 말벗이 되어준다면 몹시, 몹시도 기쁘겠다고. 나는 보기보다 정신 유약한 위인이라서요, 나누는 정담情談은 모쪼록 진솔했으면 좋겠어요. 당신이라면 환낙하여 그리 해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진은 읏차, 하고 문간에 기댄 머리를 떼고 똑바로 섰다. 그리고 하은을 보며 사람 몹시 좋은 체 부드럽게 미소했다.
"도와주겠다니 기뻐요. 그럼 함께 가볼까요?" -
111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11:28:44별비주 하람주 어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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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1:28:53하람주 어서와~ 그렇네 오늘 스레 복작복작해서 좋다 역시 불금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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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후 11:29:11>>104 ㅋㅋㅋㅋㅋㅋㅋ 저, 점차 맞춰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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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1:29:11>>108 (구경하는 하람주를 구경 중^오^)
날치알 김렛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싫어 ㅋㅋㅋㅋㅋ -
115 철수주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1:29:19>>103 나는 오가닉 스시가 좋지만 별비주=상이 사는거라면 얼마든지.
>>105 스시와 챠를 가져와!!!!!! 완전식품인 스시가 있으면 닌자 내구력이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하은주=상은 단숨에 회복할 수 있다!!!!!!! -
116 아영주 (pOwbPuzItw) 2021. 4. 30. 오후 11:29:35>>109 하람...? 하람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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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별비주 (8tzT3XhCag) 2021. 4. 30. 오후 11:34:03>>109 으뱌아아악(질질 끌려감)도-모 감사합니다아아아아
상황은 생각해두거나 원하는 상황이 있어?
>>108 >>111 진주도 하람주도 안녕안녕!
>>115 상황판단이다! 날치알 김렛 리얼리티 쇼크가 다발하고 있으니 여기서는 오가닉 스시와 사케로 메뉴를 바꿀 수밖에... 조용히 밥도 못 먹겠군 금요일 밤에는. -
118 하람주 (KgtjuenXdI) 2021. 4. 30. 오후 11:36:07>>109 >>116 하람: "..." (고개 까닥) "안녕하세요, 선배님."
>>111 >>112 >>117 진주도 하은주도 별비주도 좋은 불금이야~
>>114 (검지 중지로 눈 찔러보기) -
119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1:39:10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 현율은...
"내일- 육상부가 운동장을 쓴댔나? 대강당은 비품 정리 한댔고. 아, 요즘 비가 잦으니 외부 시설 점검도 해야겠네. 그리고-"
주말 동안 할 일들을 점검합니다. 그 후 내키는 만큼 독서.
다들 이 시간의 캐릭터는 무얼 하고 있을까요? -
120 별비주 (8tzT3XhCag) 2021. 4. 30. 오후 11:41:46>>119 "워존 서바이벌 1위"
별비: 챠카 건의 이용법 숙달은 모던 닌자의 기본소양이다!!!! -
121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11:42:55>>119 취재하거나 기사화하거나 취재하거나 기사화하거나........
얘 왜 이리 알기 쉬운 녀석이 되어버렸대^ㅇ^ -
122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후 11:44:52>>119 새나라의 어린이 라 희는 이미 자지 않을까 싶은데... 깨어있더라도 아마 잘 준비 중일 듯!
-
123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1:45:52>>118 (위협을 느끼고 선회피!) 후후후후...이 캡틴에게 해를 가하려 하다니 아직 멀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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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1:48:02>>120-122 흠흠...그렇군요... (하나하나 메모 중...)(이벤트 주머니에 스윽)(사실 소재 수집이었다)(는 카더라)
-
125 하람주 (KgtjuenXdI) 2021. 4. 30. 오후 11:48:1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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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후 11:48:4112시...10분 전....
내일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백진주는 이만 리타해보겟다구~~~~ 하은주 답레는 올라오면 내일 되는대로 이을게~~! 다들 구빰구빰🌕🌕🌕 -
127 하람주 (KgtjuenXdI) 2021. 4. 30. 오후 11:48:48>>123 음 아깝군. 다음 번엔 놓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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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임하은-백진 (fG5mQ6km/I) 2021. 4. 30. 오후 11:49:17백진의 미소는 뭐라고 해야 할까, 자연스럽구나-하는 감상을 가지게 할 만큼 매끄러웠다. 하은은 그런 웃는 낯에 희미한 미소로 화답했다. 옅게 깔려 사라지기도 나타나기도 애매한, 미소라고 하기에도 힘든 무언가가 그야말로 어정쩡했다. 이 되다 만 웃는 얼굴과 같이 하은의 말은 어색하기 이루 말 할 데 없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화술에도 능력이 없어 잘 하지 못하는 자기소개가 작은 목소리로 끊길 듯 이어져 나갔다.
"저는...음...제 이름은 임하은이예요...음, 그리고 합창부고요, 일학년이에요."
하은은 두서 없이 제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보건실로 향하는 계단으로 향하다 백진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았다. 이제 막 두달을 채워가는 학교 생활이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기간이었기에 하은의 이야기는 자연적으로 적영고의 큰 특징 중 하나이자, 현재 저에게 가장 친숙한 활동인 부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노래는 잘, 못하지만...음...지금까지는 어떻게 하고 있어요."
하은은 다시 어색한 미소를 얼굴에 띄웠다. 멋쩍어하는 얼굴에서 초면의 학생에게 자기 소개라는, 학교 생활의 어색한 편린이 다시 생겨난 뻘쭘함이 흘러나왔다. -
129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후 11:49:40>>126 진주 잘 자~~ 굿밤!! 쫀꿈꿔!
-
130 하람주 (KgtjuenXdI) 2021. 4. 30. 오후 11:51:05잘 자,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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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임하은 (fG5mQ6km/I) 2021. 4. 30. 오후 11:51:37>>126 앗 진주 나랑 패턴이 비슷하구나! 나도 평소에는 이때까지가 한계야ㅎㅎ 괜히 반갑네. 기다리지 않고 기다리고 있을게(???) 잘자~
-
132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후 11:51:55>>125 역시 하람이..(메모메모)
>>126 진주 잘 자요! 굿나잇~
>>127 (오싹...!) -
133 아영주 (pOwbPuzItw) 2021. 4. 30. 오후 11:53:18>>117 아앗 딱히 생각해둔 건 없는데.....! 어딘가에서 연주하는 별비의 소리를 듣고 스르륵 이끌려간다거나....👀
>>118 앗... 가끔 틀리는 것도 괜찮을지도....?👀 -
134 별비주 (8tzT3XhCag) 2021. 4. 30. 오후 11:54:22>>125 합주.. 합주.. 세션을 보자...
>>126 진주도 좋은 밤 보내! `ᗜ´
>>131 앗.. 하은주도 이제 슬슬 자러 가게? -
135 임하은 (fG5mQ6km/I) 2021. 4. 30. 오후 11:55:31>>119 학생이니까 평일에는 못 하는 가사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자잘한 거 말고 좀 큰거...옷장 정리 같은거?
-
136 별비주 (8tzT3XhCag) 2021. 4. 30. 오후 11:57:07>>133 앗 `ᗜ´... 달콤한 곡! 달콤한 곡을 찾아라아아!!
는 농담... 아영주가 말한 그 상황도 좋을 테고, 아니면 위의 독백의 연장선으로 악보를 찾아서 하릴없이 떠돌던 별비가 악보 찾아 헤매다가 도서관까지 흘러들어갔다던가는 어때`ᗜ´? 둘 중에 하나를 골라줘! -
137 하은주 (fG5mQ6km/I) 2021. 4. 30. 오후 11:57:13>>134 지금은 가기 싫드아...힝구 조금 구경하다가 사라질지도 몰라 ^.ㅠ
-
138 현범주 (5KHLtJJD3I) 2021. 4. 30. 오후 11:58:11>>119
현범이는 특이사항이 없다면 22시취침 6시30분 기상이야! -
139 철수-현범 (uJNlzkSYbQ) 2021. 4. 30. 오후 11:59:43앞날이 창창한 고등학생들이 무리를 지어서 벽을 오르고 있는 모습을 초밥을 먹으며 구경하는 것은 그녀의 악질적인 취미가 될뻔한 것들 중의 하나였지만 아쉽게도 자극성의 부족과 지갑 사정의 문제로 취소 된 지 오래였다.
그래도 딱히 암벽을 오르거나 구경하는 것 자체가 싫은 것은 아니기에 자주 취미나 운동을 겸해 장소를 빌리기도 했지만 어쩐지 오늘은 분위기가 달랐다. 통제 비슷한 것을 하고 있었다. 여기 원래는 다른 부원한테도 열려있지 않던가.
“아니, 난 암벽 말고 암벽등반부를 등반하러 왔는데.”
철수는 자신의 목적을 숨길 생각은 없었다.
애초에 게임부(가짜)의 활동은 대체로 다른 부를 습격하는 것이나 인터넷 방송을 하거나 게임 리뷰를 하는 것이었으니… 어떤 방식으로든 현범이 철수나 부에 대해서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철수는 천천히, 하지만 확실한 목소리로 말했다.
“암벽등반으로 승부하려고 했는데 걔들 후배는 통제 시키고 튀었어? 무슨 일이냐?”
애초에 할 일이 없어서 온 거니까 잘됐어. 자기 후배는 도망쳐버렸으니까 남의 후배랑 노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었다.
생각해보면 지금의 게임부(가짜)는 다른 부와는 다르게 그녀와 같이 자극적인 무언가를 찾아서 모인 녀석들의 집합이니 결속력적인 측면에서는 기대감을 전혀 가질 수 없다. 술을 마시고 했던 약속이 기억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 같은 인간들 뿐이다. 대단히 슬픈일이었지만, 철수는 그런 지금의 부를 대단히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쉽게 질리는 사람이기도 했다. 금세 질리고 새로운 자극을 찾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눈에 절대 고등학생이라고는 생각못할만큼 딱딱한 사람이 눈에 띈 것이다.
마침 어제 밤에 유튜브에 푸른 거탑이 알고리즘으로 뜨기도 했고. -
140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12:01:59>>135 이 시간에요..? 하은이 부지런해...?!
>>138 앗 그 패턴은...군ㄷ(입막) -
141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12:02:37암벽등반부를 등반해 ㅋㅋㅋㅋ 아니 간판깨기 같은데요 ㅋㅋㅋ
-
142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12:04:35>>136 앗! 도서관 좋아요 :D! 도서관에 오면 숨겨 놓은 간식을 드립니다. (도서부 선생님: (절레절레)....)
-
143 철수주 (YHABGeWh9s) 2021. 5. 1. 오전 12:04:51현시각의 철수
열심히 붕권 날리는중 -
144 하은주 (.S1N87KAw2) 2021. 5. 1. 오전 12:08:12>>140 기숙사긴 하지만 자취생 집안일 밀린거 빨리빨리 안 하면 폭탄맞은 집 되니까...? 주말에 놀기도 하려면 할 수 있는건 미리 해놓는게...?(하은 빙의)
-
145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12:09:07>>142 선레는 누가 쓸까? 그리고.. 늦게까지는 있지 못할 것 같은데 괜찮아?
>>143 붕권 짓수...... -
146 하은주 (.S1N87KAw2) 2021. 5. 1. 오전 12:09:08>>143 핫 혹시 기술명도 외치나요 센세!
-
147 철수주 (YHABGeWh9s) 2021. 5. 1. 오전 12:13:47>>145 붕권은 폴 닌자=상이 사용하는 실존하는 가라테다. 알겠지?
>>146 클린하게 들어갈때마다 야밤에 오아!!! 하고 소리질러서 어머니한테 등짝에 붕권을 맞는다!!!!!! -
148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12:15:19>>145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D
.dice 1 2. = 1
1 아영이
2 별비
늦게까지 못 있는 점은 걱정하지 마세요^u^! 언제든지 킵하고 다시 이어줘도 괜찮으니까요! -
149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12:15:50>>147 앗 하이
-
150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12:16:23>>148 돌리는 자가 걸린다.. 그것은 고사기에도 나와있다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ᗜ´! -
151 록산나 - 라 희 (vQi1KuSV9o) 2021. 5. 1. 오전 12:18:29>>984
"네, 정말로..."
말 끝이 흐려졌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겠다 생각하며 목걸이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어쩌다 잃어버린 것인지는 몰라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었다.
료즘같은 날씨에 보온병? 의문이 안 들었다면 거짓이다. 당신이 건네준 뚜껑을 얌전히 받았다. 배려가 드러나는 말에 그저 씩 웃곤, 입에 닿지 않도록 조절해 입에 털어넣었다.
"저야 상관은 없지만, 제가 입을 대면 좀 그럴까봐요."
혹시나 해서 그랬다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러니까, 당신이 입을 댔을지도 모른다거나 그런 걸 신경써서 한 행동은 아니라는 말이다.
"어쨌거나 고마워요.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웃는 모양이 꽤나 시원스러웠다. 시체 같이 생기 없고 냉한 첫인상과 비교한다면 괴리가 느껴질 정도다. 아마 찾던 물건을 손에 쥐었다는 안정감도 표정 변화에 한 몫 했을 적이다.
"그렇다 해도 찾아준 건 그쪽이잖아요? 나중에 카페테리아에서 뭐라도 사줄게요."
능청스레 말을 붙이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록산나는 그제야 생각난다는 듯 작게 탄성을 내뱉었다.
"내 정신 좀 봐,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제 소개 하나도 안 했네요. 제 이름은 록산나 스펜서예요. 나중에 찾고 싶으면...뭐, 3학년 1반이나 도서관이나 천문부 부실, 셋 중 하나에는 있을 거예요."
대부분 있는 곳이 거기서 거기라며 짧게 덧붙였다. 그러다 훅 들어온 질문에, 난처하게 웃었다. 뒷목을 조금 긁적이다 멋쩍게 고개를 끄덕였다. 답하지 못할 내용도 아니긴 했다만...
"네, 좀...소중한 물건이에요. 소중한 사람이 선물했거든요." -
152 현범 - 철수 (v8Qcy8wXgA) 2021. 5. 1. 오전 12:18:32"잘 못들었습니다?"
암벽등반부를 등반한다니. 그게 무슨 소리일까. 도장깨기마냥 각 부를 하나하나 점령하러 왔다는 소리일까. 현범은 말 뜻 그대로,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정답에 가까운 결론이었다. 물론 현범은 이 붉은 소녀의 말이 진짜 그런 뜻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본인이 잘 이해를 못 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제가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무슨 뜻으로 말씀드린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이 곳에 있는 암벽등반 부원은 저 혼자입니다. 부장을 비롯한 선배들이 없어, 선배님이 원하시는 바를 전달해드리기가 당장은 어렵습니다."
걔들 후배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으로 미루어, 필시 이 붉은 소녀는 현범의 선배일 것이었다. 애초에 후배도 없는 현범의 입장에서 그녀는 선배일 가능성이 더 크기는 했다.
"현재 알 수 없는 이유로, 안전줄을 거는 안전 고리가 사라졌습니다. 그로 인해 안전을 위해 인공 암벽 사용을 통제중입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어떻게 그 고리를 뺀 것인지도 모르겠으며, 누가 뺀 건지도 모르겠다. 일부러 빼기도 힘들뿐더러, 제대로 된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범이었다. -
153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12:18:55>>150 좋아요 :)!! 호다닥 써 오겠습니다☺️~!!
-
154 록시주 (vQi1KuSV9o) 2021. 5. 1. 오전 12:19:17(답레만 올리고 현생에 퇴치되어 파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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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12:21:22(안전고리 훔쳐간 버민) : (뿌듯해하는 중)(?)
아앗 록시주...! 한주간 고생했어요! 푹 쉬어요!! -
156 헌영주 (2K7P6zH.Ew) 2021. 5. 1. 오전 12:23:46
-
157 현범주 (v8Qcy8wXgA) 2021. 5. 1. 오전 12:27:17>>140
군인에겐 22시만 되면 졸리는 디버프가 있거든! -
158 라희주 (cxJWQM2Zys) 2021. 5. 1. 오전 12:27:26>>154 록시주 어서오고 잘 가!! 답레는 천천히 올려둘게!
>>156 헌영주 잘 자!! 굿낫!! -
159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12:33:06>>156 ㅠㅠㅠ (토닥토닥) 헌영주도 고생 많았어요.. 푹 쉬어요~ 굿나잇~
>>157 하지만 현범이는 학생인걸요...? 구닌 아니야...! -
160 현범주 (v8Qcy8wXgA) 2021. 5. 1. 오전 12:33:58>>159
구닌(예정) -
161 철수 - 현범 (YHABGeWh9s) 2021. 5. 1. 오전 12:43:30“잘 못 들으면 학교생활 끝나냐? 6학…2학년이 우습냐?”
어쩐지 발끝부터 올라오는 약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그녀는 어제 봤던 영상의 첫 부분을 재연하기로 했다. 애초에 이런 상황을 버티는 것은 한계다. 애초에 할 것이 없어서 찾아온 것이었으니까, 할 것을 찾았다면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양호한 편이었다. 예상했던 반응이니까.
“와 개 빠졌네. 나도 적어도 부실 버리고 놀러 다니지는 않는데. 걔들 대체 뭐 하고 다니냐.”
지금 하는 일은 방금 말한 것처럼 일단은 암벽 등반부를 등반하러 온 거니까 게임부(가짜)의 활동에 포함된다. 그렇다면 넓게 보아서 자신은 활동 중이고 활동중인 부장을 부를 비웠다고 표현하지는 않으니까 자신은 단 한번도 부실을 비운 적이 없는 것이 된다.
그녀는 평소에도 이런 생각이었다. 부실을 비우더라도 적당한 이유를 붙여서 활동중이라면 부실을 비운 게 안될 테니까 이렇게 후배를 버리고 할 짓없이 돌아다니는 놈들과는 다르다는 어필을 할 수 있다. 물론 그러고 한다는 것이 다른 부에 대한 깽판이라 좋은 평은 받은 적이 없었지만.
“아, 요즘에 자주 애들이 부실에서 뭐 없어진다고 하던데 그건가 보네. 우리 부도 당했어. 부원 중에 한 놈이 내 컬렉션을 당근에 올리려던거라 잡아서 다같이 뒷산에 묻어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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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12:46:30>>161 >>>부원 중에 한 놈이 내 컬렉션을 당근에 올리려던거라<<< 논쟁의 여지가 없는 케지메 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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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철수주 (YHABGeWh9s) 2021. 5. 1. 오전 12:54:16>>162 실제 네기토로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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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1:01:11>>163 삼도 리버를 헤엄쳐 건너가라, 텅 빈 지갑을 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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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현범 - 철수 (v8Qcy8wXgA) 2021. 5. 1. 오전 1:04:30"아닙니다."
뭔가, 엉성하면서도 알듯말듯한 익숙한 말투였지만, 우선 본인보다 선배였으므로 실수하지 않도록 예의를 갖춰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얼핏 본 그녀의 표정은, 뭔가 해보지 못 했던 걸 실제로 해봐서 재밌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그 뒤에 들려오는 그녀의 말. 자연스럽게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건 부실을 비우고 놀러다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떠올랐지만, 의문은 의문으로만 남겨두기로 했다. 그것보다, 엄한 같은 부 선배들이 이 선배에게 이상한 추궁을 당하고 있으므로 조금 커버를 쳐주기로 했다.
"아마 저보다 먼저 사태를 파악하고 안전고리를 찾으러 나간 건 아닐지 사료됩니다."
꽤 괜찮은 커버였다. 선배님들이라면 실제로 그러고 있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현범이었다. 그나저나 붉은 머리 소녀의 말로는 이런 현상이 어느 한 부에 국한된 것이 아닌, 모든 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 같다. 굉장히 수상한 일인걸.
"그, 그래도 선배님 부에선 범인을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저희 부는 아직 어떻게 범인을 특정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안전고리를 찾을때까지 암벽등반은 중지될 수 밖에 없다. 암벽등반부로서는 교내 부활동은 일시 중지나 다름없는 상황. -
166 철수주 (YHABGeWh9s) 2021. 5. 1. 오전 1: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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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1:09:39이해가 힘드신 분들을 위한 해설:
케지메 안건 ≒ 선넘네..
네기토로 중점 ≒ 호잇~ -
168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1:20:09아참 아영주, 선레를 쓰는데 무슨 상황을 쓸지 정하기 힘들다면 아영언니가 도서관에서 뜬금없는 악보들이 책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걸 발견한 내용으로 짧게 써줄 수 있어?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소한 제안일 뿐이니 아영주 원하는 대로 써주면 오케이다!!! -
169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1:20:39해설을 봐도 잘 모르겠으니 조용히 관전을...(팝콘와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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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1:22:43>>168 으아악 ㅇ(-( 레스를... 쓰고 있읍니다.. 흑흑..... 이 내용을 추가해서 써 오도록 할게요88...!! 늦어져서 미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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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1:23:25>>170 앗아아아아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돼?!?!??!!! 미안해하지 않아두 되니까 천천히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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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철수 - 현범 (YHABGeWh9s) 2021. 5. 1. 오전 1:34:09"다음부터는 잘하자?"
일부러 조금은 짜증을 내는것 같은 말투로 끝을 낸다. 상당히 새로운 기분이었지만 즐겁거나 새로운 자극이 느껴졌느냐고 한다면- 그건 아닌걸. 전혀라고는 아니지만 애매하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든다.
"그랬으면 네가 오르기 전에 펜스가 있었겠지. 어느정도는 받아들여 임마. 애초에 지금 너랑 나뿐이다?"
커버를 치더라도 지금은 딱히 그럴필요가 없음을 인지시킨다면 언젠가는 진심을 말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철수는 현범이 등반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그를 보기 시작했으니 주변에 펜스가 없었단 것은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 그거 당근에 엄청 싸게 나왔길래 나갔더니 그놈이 나왔었거든. 그 자리에서 현장검거했어. 그대로 묶어서 야산에 던지고 왔는데?"
철수는 천천히 현범에게로 다가갔다.
딱히 무언가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적어도 자기가 아는 후배들처럼 특이한 녀석들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딱딱한 녀석이었으니, 오히려 좋다 싶었다.
"그거 특정하는거 어렵지는 않을걸? 애초에 여기서 사라지는거면 크기도 클거 아니야." -
173 진아영 (bw1xCKPxlM) 2021. 5. 1. 오전 1:53:42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리고, 학생들이 여기저기로 흩어지는 시간. 아영도 어김없이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은 뭘 해야 했더라. 새로 들어온 도서들 조금 처리하고, 반납된 도서 정리하고, 연체자 확인해서 리스트 정리하고.. 손가락을 하나하나 꼽아보며 머릿 속으로 오늘의 스케줄을 차곡차곡 정리하며 도서관의 문을 밀고 들어간다. 먼저 와 있던 도서부 부원 몇 명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는, 아영은 도서관 안을 둘러보며 데스크로 들어갔다.
여느 때와 같은 도서관이었다. 종이가 사락거리는 소리, 서가 사이를 오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씩 바코드의 소리가 울려퍼지는 아늑한 공간. 아영은 이 공간을 좋아했다. 책이 가득한 공간이 주는 왠지 모를 안정감. 촘촘한 서가 사이를 지나다닐 때 느껴지는 종이 냄새의 안락함. 기분 좋게 콧노래를(소리가 나지는 않았지만) 흥얼거리면서 북카트를 밀고 서가들 사이를 지나치며 한창 정리를 하고 있던 찰나, 아영은 무언가 위화감을 느꼈다. 책장 사이사이로 비집고 나와있는 몇 장의 종이들이 눈에 띈 것이다.
이게 뭐람? 책장 사이로 손을 넣어 종이를 꺼내어 보니, 그것은 악보였다. 음표나 코드 따위가 촘촘히 그려져 있는 대여섯 장의 악보. 음악에 능통했다면 어떤 멜로디인지 알 수 있었겠지만, 아영은 슬프게도 음악에 그리 아는 바가 많지는 않았다.
누군가 책을 찢어 흩날리지 않는 한, 도서관 안에서 종이가 낱장으로 흩어져 다닐 일 따위는 없었다. 혹시나 싶어 종이의 측면을 확인해 보았지만 뜯어진 흔적은 한 장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면 원래부터 도서관 안에 있던 자료도 아닐 터, 누가 도서관에 이런 걸 흩뿌리고 갔단 말인가.
아영은 잠시 고개를 갸웃했으나, 이내 종이들을 가지런히 모아 북카트에 얹어 놓고는, 남은 책들을 마저 정리하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잃어버렸다면 곧, 어쩌면 언젠가는 가지러 오겠지. 이윽고 텅 빈 북카트를 끌고 데스크로 돌아온 아영은, 악보를 잘 모아 클립으로 고정시켜 한 쪽에 치워 두기로 했다. -
174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1:54:09으 아 악 너무 늦었죠... 미안해요 별비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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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1:59:12하하.. 늦었다고 생각했겠지만 허벅지 꼬집으면서 버텼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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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2:05:02>>175 아...ㅇㅏ앗 머라구...! 88....!!! (눈물웅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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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채별비 - 진아영 (1PSgsqXS/o) 2021. 5. 1. 오전 2:43:47"야, 그런데 여기 있던 휴대용 앰프는 또 어디 갔냐?"
"그러게요. 그것도 사라졌나?"
"아, 그건 비싼 건데!"
"어련히 돌아오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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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뜸 찾으라고 해 봐야..."
별비는 이마를 긁적였다. 그 말대로다. 사라진 물건들이 어디로 숨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악보가 기말고사 시험지 따위의 선생님들만 볼 수 있는 서류 사이에 끼어있을지도 모른다. 별비는 그 서류들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에 대한 단서도 없었고, 그 수십 장이 되는 악보가 통째로 움직였는지 아니면 낱장들이 되어서 전 학교에 산산이 흩어졌는지도 모른다. 전자의 경우인데 우연히 발에 툭 얻어걸리면 생땍쥐페리마치겠지만, 얘야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그런 전차로, 악보를 찾아헤매는 별비의 발걸음은 대단히 의욕없는 것이었다. 애초에 악보 찾는 척하고 건성건성 나와서는 부활동 종료시간까지 어디 박혀 있다가 적당히 귀가할 계획이었다. 그럴 생각으로 일찌감치 기타까지 덜렁 싸들고 나왔고. 나 하나 없어도 그 밴드부의 선배는 기타 치면서 보컬을 부르는 게 되는 양반이니 자기 하나쯤 없어도 레슨에는 지장이 없을 테다. 대충 둘러보다가, 철수 언니가 대충 모로 누워 있을 게임부로 올라갈 계획이었다.
별비는 입이 비쭉 나왔다. 레슨이 좀 즐거워도 되는 거잖아. 그녀는 문득 음악을 주 컨텐츠로 하는 음악 유튜버의 싱크룸(* 비대면 온라인 합주 SNS)에서,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과 합주하던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기타를 멋대로 갈겨도 그 사람들은 모두 재치있게 그것을 따라와주거나 센스있게 그것을 받아쳐주기도 했기에, 두어 번 정도 참가해봤을 뿐인데 그것은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학교 레슨은 무조건 악보대로, 정해진 대로니 그게 무슨 재미냔 말야. 별비는 이래저래 제각기 난리인 동아리 부실들을 건성건성 창문으로 한번씩 들여다보며, 플라스틱 기타 케이스를 덜렁거리며 건들대는 발걸음으로 옮겼다.
그러다 별비의 눈에 들어온 게 도서관이었다. 책? 책... 별비는 잠깐 고민해보다가, 도서관에 지루한 언어영억 참고 문학만 있지는 않으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도서관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게임부처럼 만화책이 놓여있지는 않겠지만, 재밌는 소설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도서관 문을 열고 조심스레 들어간 별비는, 건들대며 뚜걱대던 발소리를 죽였다. 아무리 지금 기분이 세상 만사 귀찮은 기분이라지만 매너까지 무시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자박자박하는 소리가 나긴 했지만, 어지간히 예민한 사람 아니고서야 이 정도의 발소리에 트집잡지는 않겠지, 할 정도로 충분히 조용한 발걸음이다.
문득 자기보다도 머리 하나 좀 안 되게 작아보이는 학생 하나가 책들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게 보이길래, 별비는 그리로 다가가서는 기타 케이스를 대충 내려서 벽면에 기대어놓고 인사 대신 그 소녀가 책을 정리하고 있는 것을 도와주려 했다.
말할 것도 없이 그 소녀는 아영이고, 별비는 아영이 자기의 선배, 그것도 까마득한 3학년생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으며, 막연히 자기가 아직 모르는 옆반 애겠거니 생각하고 있다. 별비는 책 정리를 도와주기 시작하며, 그제서야 아영을 보고 빵끗 웃으며 붙임성좋게 인사를 건넸다. "안녀엉~" -
178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2:51:23아영이가 3학년인 걸 안다면 선배 리얼리티 쇼크를 일으킬 별비의 모습에 실제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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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진아영 - 채별비 (bw1xCKPxlM) 2021. 5. 1. 오전 3:24:47파일에 꽂아 놓은 악보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아영은 만약 이것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따위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합창부나 밴드부 친구에게라도 가져다 줄까, 아니면 친구들에게 물어 악기 연주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에게 양도를 하는 것이 나을까. 악보를 몇 장 들춰 보던 손길을 걷어내자, 작게 파라락 하는 소리를 내며 악보가 가볍게 가라앉아 제자리를 찾았다.
어쨌든, 지금은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다른 부원들의 도움으로 반납 처리된 다른 도서들을 카트에 실은 뒤, 아영은 다시 서가로 향했다. 혹시나 무심하게 지나친 다른 서가에도 악보가 끼워져 있을까 싶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카트를 밀며 책장 사이사이를 살폈으나, 다행히도 방금 수거한 것들이 전부인 모양이었다. 그건 그렇고, 대체 누가 이런 곳에 악보같은 걸 뿌리고 간 걸까? 다시금 아영의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랐지만, 아영은 일단 제가 하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끔 이런저런 상상에 빠지는 것은 좋지만, 그것도 여유가 있을 때 해야 하는 법이다.
책장 정리는 낮은 곳부터 천천히 진행되었다. 비어있는 책장 사이사이에 책들을 꽂아 넣고, 간혹 잘못 자리잡고 있는 책이 있으면 빼내어 북카트 위에 올려 두거나, 근처에 있는 알맞은 자리에 다시 꽂아 둔다. 깔끔하게 도서가 배열되어가는 것이 기분 좋아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남은 책들을 가지러 가려는 찰나, 낯선 형체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바랜 듯 한 보랏빛 머리칼과 쾌활한 에너지가 담긴 눈빛이 인상적인 여자아이였다. 안녕ㅡ하고 인사하며 스스럼 없이 자연스럽게 도서 정리를 도와주려는 모습에 아영은 놀란 듯 잠시 움직이지 않았으나, 이내 그것에 불순한 의도 따위는 전혀 없음을 인지하고, 곧 주머니에서 수첩과 펜을 꺼내 글씨를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 안녕하세요. (웃는 얼굴.) ]
[ 도와주시는 건가요? ]
[ 친절한 분이시네요! (글씨 주변에 작은 꽃이 서너 개.) ]
아영은 곧 수첩을 펼쳐 눈 앞의 여자아이에게 내보이며 말갛게 웃었다. 그리고는 도서의 정리가 얼추 끝이 날 때까지 아영은 마저 정리를 하면서도 여자아이의 손놀림을 보며 그건 이쪽에 꽂아 주시면 돼요, 앗, 그건 이리 주세요. 하는 의미가 담긴 몸짓을 해 보일 것이었다. 책이 몇 권 남지 않게 되면, 아영은 다시 말을 걸 것이다.
[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
[ 도서관에 따로 찾으시는 거라도 있으신가요? (미소 띈 얼굴 옆에 물음표.) ] -
180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3:25:20>>178 그건... 귀엽겠군요. (미리 팝콘 튀겨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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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3:37:59(팝냠냠냠)(콜라쪼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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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채별비 - 진아영 (1PSgsqXS/o) 2021. 5. 1. 오전 3:41:20"?" 조그만 도서부 애(사실은 3학년 선배)가 낯선 방식으로 소통을 시도해오자 별비는 눈을 깜빡였다. 그러나 별비는 이내, 뭐라 가타부타 말을 하거나 아~ 그렇구나~ 하고 뭔가 눈치챈 티 같은 것을 내지 않고 아영이 글자로 건네어오는 말에 주목했다. 친절한 분이시네요. 하고 따뜻한 글자가 아영의 펜끝에서 피어나자, 별비는 "에이 친절은 뭘~" 하고는 쑥스럽게 헤헤 웃었다. 알기 쉬운, 칭찬에 약한 아이다.
"어- 이건 여기?" "응, 알았어." 아영의 바디랭귀지에 척척 대답을 대이며, 별비는 책을 착착 정리해 나갔다. 별비가 눈치가 빠른 것도 있고, 아영의 표현이 그만큼 명료하기도 했다. 그럭저럭 많던 책이 순식간에 쑥쑥 줄어간다. 별비는 신이 나서 나머지 책도 마저 정리해버리려고 했지만, 아영의 메모장이 별비의 손을 잠깐 멈춰세웠다.
"뭘 이런 걸로." 하고 별것 아니라는 듯 만면에 씨익 웃음을 지어보인 별비는, 메모장을 가만히 바라보며 음- 하고 잠깐 뜸을 들였다. 그러다 진지한 표정으로,
"부 활동 시간 끝날 때까지 대충 엉덩이 깔고 앉아서 시간 죽이고 있을 자리 정도?"
같은 소리를 툭 뱉고는 별비는 또 아영에게 씩 웃어보인다.
"그리고 시간 때우면서 가볍게 읽을 만한 재밌는 책 정도." -
183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3:53:48크에엑... 분하지만 별비주는... 오늘은 이쯤하고 물러나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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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3:54:44잘 자요 별비주! 답레는 써서 올려놓을 테니 나중에 시간이 나면 천천히 이어주세요☺️ 오늘은 함께 어울려 줘서 고마웠어요~!! (움쪼움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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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3:56:56별비주 잘 자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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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전 3:59:16(엔젤키스에 행-복)
아영주도 캡틴주도 좋은 밤 보내!! 아니 새벽인가..? 아무튼 오탓샤데!!! -
187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4:03:23(좋은 꿈을 부르는 춤으로 별비주 배웅)
이제 캡틴은...야식이나 먹어볼까! -
188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4:16:24뭐라구 야식 :ㅁ...!! 뭘 드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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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4:18:42호호... 그것은 바로...! 궁극의 재료(매운거)를 넣은 라면입니다!
어쩐지 매운거 심각하게 땡겨서 ㅎㅎ.. 먹고 죽자 헤헤헿... -
190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4:32:03세상에.. 이런 야밤에 그런 대담한 도전을...!
아주 좋네요(흐뭇) 비록 저는 신라면에서 나가떨어지는 맵찔이지만....😞..
위장은 보호해야 하니까 무언가 부드러운 거라도 같이 드셔요 >:3!! -
191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4:43:15(완식하고 하얗게 타버린 캡틴)(의 잔해)(파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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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4:53:09캡틴이.. 캡틴이 캡사이신에게 당해버렸다 :ㅁ~!!!! (쿨피스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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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5:06:29(강제 부활) 으으윽 아영주의 쿨피스가 날 다시 불러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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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5:08:36당신... 대체 어떤 매운 맛에 맞선거에요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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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5:10:32잘 들으세요 아영주. 전 궁극의 재료를 하나만 넣었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쓸데없이 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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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5:17:01뭐... 뭐라고.. 그런 거 쿨피스 없이 먹었다간 위장이 구멍나버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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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전 5:21:35호호호... 캡틴의 위장은 이미 만신창이라서 구멍 하나쯤은 아무 감각도 없다구요! 초-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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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아영주 (bw1xCKPxlM) 2021. 5. 1. 오전 5:42:39이미 안 괜찮잖아요 88...!!! (주먹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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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라 희 - 록산나 (cxJWQM2Zys) 2021. 5. 1. 오전 9:54:52>>151
역으로 되돌아온 상대의 배려에 라 희는 "괜찮아요." 라며 웃어보였다. 뭐 어쨌건 상대 역시 물을 입안에 털어넣듯이 마셨으니 대답이야 아무래도 상관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마는.
아까의 창백한 표정은 어디가고, 상대의 얼굴에는 시원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아까보다야 훨씬 진정되었다는 거겠지.
"정 그러시다면 사양 않고... 다음에 마실 거라도 사주세요."
대가를 바라고 건네준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의 호의를 무작정 거절하는 것도 좋지 않다. 마실 거라면 비싸진 않을테니 크게 부담 가지도 않을테고, 음료라도 얻어마시면 되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3학년 선배셨군요. 전 1학년 2반의 라 희예요. 성이 라 씨고, 이름이 희. 그냥 라 희라고 불러주세요."
라 희라고 소개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은 뭐야?' 라고 되묻는다. 그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름을 소개할 때 뒤에 두세마디 정도를 덧붙여 설명하는 것은 습관이었다.
"그렇구나, 혹시 어디 긁히거나 하진 않았죠?"
그래서 그렇게나 헐레벌떡 뛰어온거구나.
라 희는 그 이상 캐묻지 않으며 적당히 목걸이의 상태로 화제를 돌렸다. 목걸이에 기스가 나있었다 한들 원래의 생김새를 알 수 없는 라 희는 그 기스가 새로 생긴 건지, 그도 아니면 원래부터 자리잡고 있던 건지를 알 수 없으니. 소중한 거라 했으니 어딘가에 상처라도 나있다 하면 괜히 미안해 질 것 같았다. -
200 현범 - 철수 (v8Qcy8wXgA) 2021. 5. 1. 오전 11:40:16"..네, 알겠습니다."
딱히 진심은 아닌 듯한, 약간 애매한 말투에 찝찝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마무리가 된다. 예의를 지키는 것을 좋아하는 현범이고, 군인이 꿈이기도 했지만 딱히 부조리나 갈굼당하는 상황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제가 최초 발견자인 것 같습니다."
빨리 보고해야 할 필요성을 한층 더 느꼈다. 그가 최초 발견자로 추정되는 만큼 아직까진 암벽을 오르다가 안전고리를 찾지 못해 추락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시간을 지체하다가는 그가 통제하지 못하는 사이 피해자가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나저나 범인을 찾은 건 다행이지만, 야산에 던지고 와버렸다니. 이 붉은머리 선배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에 그게 진담인지, 농담인지도 헷갈릴 지경이다. 만약 진담이라면, 그걸 잘 했다고 해야할지, 못 했다고 해야할지. 조금 혼란을 느끼면서도, 현범은 사라진 안전고리의 생김새를 설명했다.
"분명 크기가 작지는 않을 겁니다. 선배님이 상정하시는 크기가 어느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전고리의 특성상 뿌리가 깊게 박힐 정도로 길이가 꽤 깁니다. 쉽게 숨기기는 어려울 겁니다." -
201 사이주 (rU9Lwz2mvM) 2021. 5. 1. 오후 1:00:43다들 오래간만이야~ ꉂꉂ(^ᗜ^;;)
역시 현생이란거 무섭네~ -
202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16:35갱신합니다! 사이주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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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사이주 (rU9Lwz2mvM) 2021. 5. 1. 오후 1:18:50캡틴도 안녕~ ٩(๑∂▿∂๑)۶♡
요즘들어서 정신이없네~ 그동안 다들 잘지내고 있었으려나! -
204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3:42:33Picrewの「Bufftuy's room」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mK80QFMcv5 #Picrew #Bufftuys_room
현율 : 엑, 진짜? 나 아직 밥도 다 못 먹었는데- ^^;; -
205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3: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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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사이주 (y76kdV3zjM) 2021. 5. 1. 오후 3:45:51현율이는 징징이구나! ꉂꉂ(^ᗜ^*)
스폰지밥과 뚱이처럼 장난꾸러기 학생들이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거야~ -
207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3:57:04사이주 비유가 너무 확 와닿는다 ㅋㅋㅋ 평소엔 그러려니 하지만 밥시간엔 자제좀..하고 종종 생각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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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사이주 (y76kdV3zjM) 2021. 5. 1. 오후 4:38:02밥먹을 때는 괴롭히면 안되는거야!
잔뜩 혼나는 거야~ ΦωΦ -
209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후 5:45:16도-모 민나 참치상. 별비주데스.
백신을 맞고 누워계신 어머니께 몸보신 중점으로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오가닉 연어 스시를 사서 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
210 사이주 (y76kdV3zjM) 2021. 5. 1. 오후 6:15:32닌자가 된 별비주 어서와~ ꉂꉂ(^ᗜ^*)
효도 했구나 효도! 몸에좋은 연어! 수속성 효도!
착한아이는 쓰담쓰담이야~ -
211 별비주 (1PSgsqXS/o) 2021. 5. 1. 오후 6:34:46쓰담쓰담 조와... (골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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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사이주 (TV5jZKtGxI) 2021. 5. 1. 오후 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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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7:09:2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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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사이주 (TV5jZKtGxI) 2021. 5. 1. 오후 7:12:03>>213 캡틴도 쓰담쓰담이야~ (。・ω・。)o
이유따윈 없어! -
215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7:14:26>>214 (miss!)(의기양양) 후후... 여유롭게 사이 선배 짤만 줍줍할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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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사이주 (TV5jZKtGxI) 2021. 5. 1. 오후 7:20:40>>215 (っ;ω;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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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8:04:31토요일도 이렇게 가는구나... 다들 맛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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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사이주 (TV5jZKtGxI) 2021. 5. 1. 오후 8:09:21토요일이자 5월의 첫날이구나~
나른나른해지네~ (っ´ω`c)♡ -
219 헌영 - 하람 (2K7P6zH.Ew) 2021. 5. 1. 오후 9:47:57"여기 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걸까요?"
정확한 분석이다. 두런두런 기현상을 화젯거리로 삼다 곧 적당히 받아들인다, 지금까지 조금씩 흘러가며 들어온 대화의 양상이 딱 그러했고 헌영 본인의 내보인 반응과도 꼭 같았다. 이상할 정도로 기이한 일이 일상사로 받아들여지는 학교, 잠깐의 혼란 뒤에 찾아오는 그 기묘한 평화.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그 여상함에 찬동하고 있던 자신마저 수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는 이러한 양상- 학생들의 묘한 적응력에 호기심을 가져봐야겠다 생각했다.
"음, 어떻게 생각해보면 적당히- 정말 큰일이 아닐 정도로만 사건이 생기는 것도 같아요."
물론 이렇게 말하면서도 지금까지 겪어본 일은 현재진행중인 물건 분실 현상 뿐이다. 경험 부족이니만큼 장담하지는 못한다.
방과후의 교내는 고요했다. 햇빛은 창이 난 반대 방향에서 비쳐 바깥이 밝지만 실내는 조금쯤 어둑하고, 이따금씩 복도 옆의 반 안에서 말소리가 들리긴 했으나 밖으로 나오는 일은 없이 제각기 일로 바쁜 모양이었다. 곁에서 은근하게 조잘거리던 헌영의 말문도 잠깐 닫혔다. 느른하고 시원한 적막이 일직선의 통로로 펼쳐졌다.
헌영에게는 사람의 속내를 잘 알거나 생각을 꿰뚫어보는 능력은 없었고, 도리어 약빠르지 못한 편이었지만 그런 그가 생각하기에도 하람의 말은 행동과는 조금 불합치되는 면이 있는 듯했다. 하지만 그 느낌을 정확하게 잡아채어 확신할 만큼 하람을 잘 아는 것도 아니었다. 초면의 사이에서 어렴풋이 파악한 하람의 인상은, 귀찮은 일과 필요 이상의 대화를 바라지 않는 쪽에 가까워보였다. 그러니 헌영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주헌영은 대화를 좋아했다. 살아지다보니 사람 사이의 교류가 즐거운 유형이다. 목소리만 크지 않을 뿐, 이르자면 그는 조곤조곤하게 말이 많은 수다쟁이였다.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만큼 철판도 두꺼웠기에 이 무심한 상황에 어색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렇게 자꾸만 말을 거는 일이 이 키 큰 남학생에게는 귀찮은 짓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조금 생겨난 참이다.
내가 너무 시끄럽게 떠들었나. 수수하여 새까만 눈이 남몰래 이리저리 허공을 돌다, 곁눈으로 하람을 슬쩍 쳐다보았다. 머뭇거림은 잠시다. 결국 헌영은 성격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살짝 기울여 하람에게 말했다. 웃는 얼굴이 거한 장난을 감행한 어린아이마냥 장난스럽게 곰살맞았다.
"…혹시 이름 여쭤봐도 돼요?" -
220 헌영주 (2K7P6zH.Ew) 2021. 5. 1. 오후 9: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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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0:11:34저 짤 볼 때마다 왠지 흠칫하게돼..
헌영주 좋은 밤~ -
222 헌영주 (2K7P6zH.Ew) 2021. 5. 1. 오후 10:26:24>>221 앗 그래...?(짤 갈아치움)
안녕안녕~ 행복한 토요일 굿밤!!! -
223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0:32:41>>222 (편-안) 헌영주 오늘따라 유난히 기운이 넘쳐보이시네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서 그런걸까요~~
-
224 시후주 (RtK20zTVdQ) 2021. 5. 1. 오후 10:43:33그어억 오늘도 얼굴만 비추고 갈게_:(´ཀ`」 ∠):_ 내일이면 집에 간다으아으어..
-
225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0:43:59시후주 어서오고 잘 가요! 아이구... 푹 쉬어요...!
-
226 하은주 (.S1N87KAw2) 2021. 5. 1. 오후 10:48:56이몸도, 등장.
(대충 >>220짤 복붙)
시후주 힘내! -
227 진주 (KQnOElf/fo) 2021. 5. 1. 오후 10:50:59으ㅏㅏ으아르아ㅏㄱ,,,,
도저히 답레 쓸 기력이 아니라서 내일 중으로 잇겠음을 알림.....ㅇ<-< -
228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0:54:06하은주 진주 좋은 밤! 진주는...어서 휴식을 취하길..!
-
229 헌영주 (2K7P6zH.Ew) 2021. 5. 1. 오후 10:56:44>>223 (만-족) 안녕안녕~~~~~ 주말이라서 쉰 덕분에 쌩쌩해졌다구~~ ٩(๑•̀o•́๑)و
>>226 (쿠과과광 효과 넣어주기)
하은주 안녕~~~!!!!!!
진주랑 시후시후도 안녕!!!이고 둘다 살아돌아와야해...!!! -
230 하은주 (.S1N87KAw2) 2021. 5. 1. 오후 10:56:45>>227 진주 안녕~ 사실 나도 그래...많이 졸려ㅎㅎ 아마 답레 써도 내가 기절했을 거야 쉬어~
-
231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1:04:20>>229 (쌩쌩한 헌영주의 기력을 빨대로 쪼오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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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하은주 (.S1N87KAw2) 2021. 5. 1. 오후 11:04:33헉 나 평창 눈 왔다는 글 지금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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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철수 - 현범 (YHABGeWh9s) 2021. 5. 1. 오후 11:09:31“최초 발견자면 업적 하나 해줘야 하는 건데 말이지.”
철수는 손가락 끝으로 그의 턱 끝을 만지려 들었다. 여전히 진심인 듯 아닌 듯 가벼운 말투였다. 막말로 누가 오르다가 떨어지건 자신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흥미를 잃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처음 봤을 때와 같은 흥미가 느껴지는 가 하면 그렇지도 않았기 때문일까. 그녀는 그저 사람들이 괜히 호들갑스럽다며 싫은 티를 내고는 했다. 지금도 그런 것에 불과했다.
“흠, 대충 이 정도 크기는 되는 건가?”
현범의 말에 답하듯이 그녀는 조금 뒤로 떨어져서 자신의 외투를 뒤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말없이 옷 안을 뒤적이던 철수는 이내 무언가를 찾았다는 듯이 미소를 띄우고는 무언가를 꺼내 들어 보였다. 그것은 한눈에도 까맣고 튼튼한 무언가 였으며, 절대로 학생이 들고 다닐 일은 없을 것 같은… 야전 삽이었다.
“아무튼 지금 당장 할 일도 없으니까 같이 찾아 줄까? 우리 부 애들은 솔직히 내가 있건 말건 딱히 하는 거 변하는게 없거든. 솔직히 넌 머리는 좋은데 사고방식이 딱딱해서 못 찾는 타입이야. 상식을 조금만 버리면 이 학교에서는 엄청나게 편하게 지낼 수 있을텐데. 요리부 난입해서 식대 줄이기 같은 거 개꿀이다? 해볼래?”
철수는 훈계를 하는 대신 친구를 대하는 것처럼 어깨에 손을 올리려 했지만 이내 팔이 아파와서인지 팔을 내리고는 현범의 주변을 걸어 다니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잠시 주변을 살핀 그녀는 이내 머리를 긁적이고는 조금 피곤한 듯한 말투로 말했다.
“근데 우리 여기서 계속 이렇게 말해야 하나? 주변에 시선도 있는데 그냥 펜스부터 세워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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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1:12:49엥 눈이 온 곳이 있어요?! 이상기후가 여기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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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1:13:16철수주 좋은 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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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철수주 (YHABGeWh9s) 2021. 5. 1. 오후 11:13:21도-모 참치=상. 철수주 데스. 혐생닌자=상과의 이쿠사 배틀로 죽을뻔 했지만 겨우겨우 살아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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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헌영주 (2K7P6zH.Ew) 2021. 5. 1. 오후 11: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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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헌영주 (2K7P6zH.Ew) 2021. 5. 1. 오후 11:20:03!!!!!!!!!!!!!! 시트스레 질문보고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어!!!!!!!!!!
반려동물은 안 돼도 반려식물은 가능합니까?!!!???????? -
239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1:22:36>>237 (기력을 흡수했는데 영혼이 딸려왔다?)(개꿀!)(호로록)
짤 너 무 웃겨 ㅋㅋㅋㅋ -
240 하은주 (.S1N87KAw2) 2021. 5. 1. 오후 11:22:52>>234 마자 4월에 눈왔던 기록 갱신되도 엥? 하다가 그러러니 하게 돼. 이놈의 이상기후 이제 한두번이 아니야...
도-모 철수주=상 하은주데스. 혐생닌자 진짜 강해 나도 혐생닌자랑 이쿠사 배틀 했었는데 후유증이 크더라고 근데.혐생닌자는 멀쩡한거 같아ㅠㅠ -
241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1:24:30>>238 (안된다고 하고싶다)(격하게 안된다고 하고 싶다...!)
ㅎㅎㅎ 식물은 가능합니다! 큰거나 많이는 안 되고 작은 화분 같은 걸로만요~ -
242 하은주 (.S1N87KAw2) 2021. 5. 1. 오후 11:25:10앗 헌영이 반려식물 있나보네! 무슨 식물이야?
-
243 록산나 - 라 희 (LoqzIU8fc6) 2021. 5. 1. 오후 11:28:29>>199
록산나는 그래도, 라고 이야기하듯 어깨를 으쓱였다. 괜찮다 해도 이 편이 낫긴 하지 않을까? 애초에 입을 대지 않고 마시는 게 딱히 불편하지도 않고 말이다.
"오, 좋아, 좋아요! 원래 호의를 주면 넙죽 받아먹는 게 쌍방으로 편하다니까."
장난스레 킬킬 웃었다. 애초에 굳이 다른 것 대신 카페테리아를 들먹인 이유도 지나치게 부담스럽지 않게 하려 적당한 쪽을 고른 거였다. 보답이라고 해도 받는 사람이 부담스럽다고 여기면 헛수고 아닌가.
"오-케이, 라 희! 아, 그리고 선배...긴 한데 그런 거 따지는 건 별로 안 좋아해서, 말 놓는 게 편하면 그래도 괜찮아요."
라 희, 라 희. 이름을 기억하려는 것처럼 몇번 되뇌었다. 일반적인 한국어 이름에 비한다면 특이하긴 했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게 따지면 다른 애들한테 보일 내 이름은 어떻고?
"전혀요. 원래도 오래된 아이라서 생채기는 꽤 있었거든요."
생긋 웃었다. 확실히 애정을 많이 준 물건인가 보다. 아이라 칭하는 부분도 그렇지만, 몇몇 기스를 제외한다면 놀랍도록 깔끔한 점도 그랬다. 아마 오랫동안 사용했어도 관리를 철저히 했을 것이다. 그만큼 소중히 여겼을 것이고. -
244 철수주 (YHABGeWh9s) 2021. 5. 1. 오후 11:29:53다들 도-모!!!!!
>>240 혐생닌자=상은 우리같은 모탈과는 다르게 회복이 필요없는 짓수를 가지고 있으니까... 붓다... 하은주도 힘내라... 매주 5화 연속 이쿠사 배틀에 주말도 가끔 붙는다는게 힘든점이지!!!!!!!!!!!!!! -
245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1:32:13록시주 좋은 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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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록시주 (SZst0QzQKw) 2021. 5. 1. 오후 11:33:06다들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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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록시주 (.mISSV8K0k) 2021. 5. 1. 오후 1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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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철수주 (YHABGeWh9s) 2021. 5. 1. 오후 11:36:43록시주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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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헌영주 (2K7P6zH.Ew) 2021. 5. 1. 오후 11:37:44>>2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먹지마요!!!! 먹지마요!!!!!!(후루룩)
>>241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오케이 알겠어!!!!! 들었지 친구들아!!! 다들 1실 1화분 하자!!!!!! ^-^(?)
>>242 앗! 딱히 그런 설정 생각하고 물어본 건 아니었지만 생각해보니까 솔직히 얘라면 키울 것 같아(・ิω・ิ)
헌영이 취향은 막 키워도 생장력 좋고 쑥쑥 자라는 게 취향이지만 기숙사에선 작은 화분 정도만 된다고 했으니까... 역시 다육이나 선인장 아닐까??? 까다로운 품종으로 맡겨놔도 잘 살려놓는 편! -
250 록시주 (zDXM.JmeG6) 2021. 5. 1. 오후 11:39:19철수주 헌영주도 안!!!녕!!!!!!! 쫀밤이다!!!!!!!!!!!!
-
251 록시주 (zDXM.JmeG6) 2021. 5. 1. 오후 11:39:41(헌영이 취향 메모메모)
-
252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1:41:17>>247 호오오.. 이것은 귀하군요. (줍줍)
>>249 ㅋㅋㅋㅋㅋ 원래 해달라 그러면 해주기 싫고 그런거..있잖아요? 호호~
기숙사에서 식물 키운다는 얘기가 나왔으니 TMI 하나 짧게 풀자면,
현율이는 동식물 모두 오래 키울 수가 없답니다. 식물 같은 건 하루만에 말라 죽은 적도 있대요. -
253 철수주 (YHABGeWh9s) 2021. 5. 1. 오후 11:42:56>>247 이것이 적영고 최강미모의 모습...!!!!!!!!
>>249 헌영이답다면 헌영이답군!!!!!!!!!! 방에다가 선인장화분하나 놔드려야겠어!!!!!!!!!! -
254 헌영주 (2K7P6zH.Ew) 2021. 5. 1. 오후 11:44:06>>247 ( 사 랑 해 ! )
록시주 안녕~~~!!!! 록시는 확실히 보면 볼수록 연구자상임... 막 연구실에 있어야 할 것 같고(?)
>>252 너무해...!!!!!! ( •́ ̯•̀ )
오................... 정말 좋은 TMI(메묘) -
255 헌영주 (2K7P6zH.Ew) 2021. 5. 1. 오후 11:48:09TMI 강도다!!!! 다들 자잘설정 한개씩 내놔!!!!!!!!(철컥)
>>253 야호 땡큐~!!!!! 이 일은.... 일은.........
갚을 방법이 생각 안 나니까 주헌영 따까리 이용권 1장 드리겠습니다(헌영: ㄴㅔ?) -
256 록시주 (y6QTyzqUjo) 2021. 5. 1. 오후 11:51:32>>253 적영고는...최강미모가 없지 않았나!!! 다들 지구뿌시는 미모라서 우열을 가릴 수가 없드아!!!!!
>>254 빙고! 록시는 딱....평생 연구만 해온 천문학자는 뭔가 그런 학자상입죠
티엠아이! 록시는 시트에도 있긴 하지만 쌩 여우상....웃는 것도 빙글빙글 웃으면 흑막이 따로없는 얼굴이지만 평소에 허당끼 넘치고 시원스럽게 웃는 모습을 본 친구들은 다들 흑막은 무슨! 하면서 고개를 젓는다는 설정이 있슴다.... -
257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1:52:19기숙사의 모두가 작은 화분을 들여놓게 된다면....? (이벤트의 낌새를 감지)
-
258 록시주 (y6QTyzqUjo) 2021. 5. 1. 오후 11:52:44그레고 12시 전에는 잘 생각이었으므로! 록시주는 이만!! 다들 쫀밤 보내셔라~~~~
-
259 캡틴◆Wx.lsJyb3Y (e2/25l9ys2) 2021. 5. 1. 오후 11:55:13새나라의 어른이 록시주 잘자요 굿나잇~~
-
260 헌영주 (2K7P6zH.Ew) 2021. 5. 1. 오후 11:57:00>>256 옳소!!! 옳소!!!!! 다들 예쁘다구~~~~
오케이 티엠아 접수!!! 혹시 몰라.... 흑막같은 얼굴이지만 허당을 연기하는 흑막일지도....!!! >:ㅁ
>>257 무ㅓ........??? 식물들의 반란 같은 게 벌어지는 걸까(두근!)
록시주 잘자~~!!!!!!!! 꿀잠자야돼!!! :3 -
261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12:03:14>>260 호호호... 정말로 모두가 1실 1화분 하게 되면 그럴지도요~
-
262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12:13:18응? 1인 1감자라구? ꉂꉂ(^ᗜ^*)
감자는 못참지! -
263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12:13:57새나라 어른이 록시주 잘자~ ٩(๑∂▿∂๑)۶♡
-
264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12:21:15사이주 좋은 밤~ 전 감자보다 고구마파입니다!
-
265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12:28:21캡틴은 서윗한포테토가 좋구나~ ꉂꉂ(^ᗜ^*)
물런 그것도 맛있지! -
266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12:31:16꼬소꼬소보다는 달달이가 더 죠습니다 히히
하지만 마요네즈가 들어간 감자샐러드라면 말이 달라지지! -
267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12:31:21
-
268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12:33:07마요네즈와 매쉬포테이토~
갑자기 샐러드가 먹고싶어지네! ψ(`∇´)ψ -
269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12:33:17사이 선배의 외모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짤줍짤줍)
-
270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12:40:11엄청 커져서 나중엔 에베레스트도 뚫고말거라구~ ψ(`∇´)ψ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거대여고생! -
271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전 12:41:32"할 수 있는 최악의 욕은?"
주헌영: 욕은 별로 안 좋아해. 혼잣말로는 정말 가끔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역시 사람한테는 못 하겠더라.
그래서 얼마가 최대냐고? 어, 그러니까…… [검열삭제]-
"혹시 여기 이 부분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어?"
주헌영: 그래, 같이 봐보자.
…아, 이건 나도 잘 모르겠다. 누구 우리 도와줄 사람…?
"어린아이가 달려온다면?"
주헌영: 달려오는 걸 받아주지 않을까? 애들은 잘 넘어지잖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주헌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천재_or_수재
- 범재. 남과 비교되도록 특출난 재능은 없지만 뛰어나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자기 능력에 만족하면서 잘 사는 중!
바람으로_우산이_뒤집어진다면_자캐는
- 다시 뒤집어서 원상복구한다! 원상복구하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강하다면 그냥… 자연에 순응해서 더 브레이커 모드(짤)로 감……
자캐의_달리기_실력은
- 딱 평균 정도. 엄청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오늘치 진단마 두둥!!!!! -
272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전 12:43:2142 러블리.... 러블리 어도러블 에인졀..... 42는 천사야!!! >:0
>>270 42선배 키 1900km!!!!!!!!!!!!!!!!!!! -
273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12:45:55더 브레이커 ㅋㅋㅋㅋ 첨부한 짤이 너무 크리티컬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74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12:56:45더 브레이커! 바람이 심하게 불면 다들 각성하곤 하지~ (っ´ω`c)
매드맥스는 어릴때 애들이랑 해본거같아! -
275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전 1:03:46나는 윈드브레이커로 자격루하는 것 정도....
매드맥스 진짜로 해본 사람들 있구나.....!!!! 존경해! :0 -
276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1:05:34저는 제 5의 유형이죠.
비 그칠때까지 안나간다...! -
277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1:10:17이사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고통과_쾌감_중_어느_쪽에_더_약한가요
아무래도 고통은 별로 못느끼는데 쾌감에 상당히 약하려나? 자극받기 쉬운 스타일인거야~
자캐의_타인에_대한_관심의_정도는
엄청엄청엄청~ 많아서 한번 눈에 담은 대상을 꽤 오랫동안 지켜보곤해! 아니면 다른사람과 말할때 대부분 눈을 맞추고 있는다던가?
자캐가_좋아하는_디저트는
뭐든 잘먹지만 그리 달지않고 적당히 담백하면서 부드러운거~
하지만 소다맛도 좋아하고~ (。・ω・。)o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난 네가 무서워."
이사이: "아, 내가 좀 쓸데없이 크긴 하지...? 아하하하... 미안해~"
"샤워 시간은 어느 정도?"
이사이: "자세히는 안세어봤지만, 머리카락 때문에도 꽤 오래걸렸던거 같아.
절대 샤워하다 잠드는건 아니니깐!"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이사이: "하지만 관심을 가지다보면 이것저것 알게되는걸? 물론 겉으로 드러나는게 전부는 아니란건 알지만... 그래도 어쩌면 네가 생각한것보다 더 잘 알고 있을지도 몰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진단은 재밌어~ -
278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1:13:36>>275 비오는날 그런 기행을 벌인다는건 처음부터 비를 피할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지~
특히 걸어갈때마다 물이 쓸릴정도로 폭우가 오는때는 더더욱~
>>276 세상에, 역시 캡틴은 프로구나!
다른 선택지를 고르는 것도 멋져! ꉂꉂ(^ᗜ^*) -
279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1:23:30윤현율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드라마에_나온다면_역할은
현율 : 흑막의 조력자이거나 그 윗상사 쯤? 주연은 절대 아니겠네.
자캐가_돌아가고_싶어하는_때는
현율 : 음- 음... 하나 있지만 그건 내가 어찌 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답은 없다- 로 할게.
자캐의_첫_번째_거짓말은
현율 : 나 거짓말은 안하잖아. 일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조금 더 유하게 말하는 편이 좋지 않아?"
윤현율: 여기서 어떻게 더 유해야 해? 너 욕심이 너무 크다. 후후.
"어떠한 것에 놀라?"
윤현율: 예상을 뛰어넘는 가능성의 실현- 같은 거일까. 한마디로 기적?
"이번 시험은 어땠어?"
윤현율: 시험 쯤이야 쉽지. 그야 [스포방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새벽엔 역시 진단~ 사이 선배 샤워하다 잠든 적이 있다..?! -
280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2:45:33사실 현율이는 최종보스인거야! ꉂꉂ(^ᗜ^*)
>>279 42는 42라서 가끔 머리카락 관리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깜빡졸기도 한다는 TMI가 있지~
그도 그럴게 그키에 종아리를 넘을 정도로 장발이면 담요 두르고다니는거랑 마찬가지니까!
머리감고 말리는 것만으로도 하루일과 끝일거라구~ 시간단위로 투자해야 한다구~ -
281 진아영 - 채별비 (.rhuPuw/KE) 2021. 5. 2. 오전 2:48:54여자아이의 진지한 표정과 뒤에 따라오는 말들에 아영은 눈을 깜빡이다가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작은 숨소리 정도밖에 나지 않았지만, 몸짓과 표정으로 유쾌하게 웃고 있는 것이란 것쯤은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는 이내 여전히 부드럽게 웃는 낯으로 다시 펜을 들어 수첩에 무언가를 끄적였다.
[ 그렇다면 잘 찾아 오셨네요! ]
[ 안락한 자리도 있고, 읽을 거리도 많으니까요. ]
별비가 수첩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을 모두 지켜본 아영은 수첩을 옆구리에 끼고는 별비를 어딘가로 안내하려는 듯 한 몸짓을 취하며, 소녀와 기타 케이스를 지나쳐 서가 밖으로 빠져나왔다. 별비가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확인한다면, 마저 발걸음을 옮겨 도서관의 어딘가로 안내해 줄 것이었다. 두 사람의 발걸음은 볕이 잘 드는 창가자리 앞에서 멈출 것이다. 다른 학생들에게서 꽤 떨어져 있어 조금 부스럭거리거나 소근거려도 눈치가 보이지는 않을 것 같은 자리였다. 아영은 자연스러운 몸짓으로 의자 옆에 약간 비켜 서서 앉으라는 신호를 보낸다.
[ 좋아하는 장르는 있나요? (턱을 괴며 고민하는 듯 한 캐릭터 그림.) ]
[ 소설도 좋고, 만화도 좋고, 잡지같은 것도 적지만 있으니까요. ]
판타지? 로맨스? 미스테리? 작은 글씨로 사족을 적어 내리며, 아영은 별비의 눈치를 살폈다. 남에게 책을 추천받는 것보다 서가를 거닐며 천천히 훑어보며 읽을 책을 고르는 쪽이 좋다는 친구들을 꽤 많이 봤었기 때문이다. 사실은 어느 쪽이든 상관 없었으나, 아영도 굳이 고르자면 그 쪽에 가까운 편이기는 했다. 혹여나 눈 앞의 여학생이 홀로 서가를 둘러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아영은 곧바로 물러날 것이었다. 앉아있는 여학생을 살짝 내려다보느라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되돌리면서, 아영은 말갛게 웃었다. -
282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2:49:27답레와 함께 갱신! 오늘은 뭔가 여러모로 샤샤샥 스쳐지나간 것 같은 하루였네요 <:3...
-
283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2:51:45아영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쓰담쓰담인거야~ ꉂꉂ(^ᗜ^*) -
284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2:52:23와아 사이주다☺️~!! 오랜만이네요 사이주! (부둥부둥둥)
-
285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3:09:34부둥둥~ 오래간만이네!
현실 일좀 해결하느라 돌아와보니 일주일 가까이 지나버렸단 말이지! ฅ˙Ⱉ˙ฅ
본의아니게 타임리프한 기분이려나~ -
286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3:17:12"됐다. 각자 갈 길 가자."
아영은 대답하는 대신 가만히 서서 상대의 눈을 보았다.
이미 모든 것을 결단내린 듯 차갑고도 냉정한 눈. 붙잡고 매달린다고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그제서야 아영은 느릿하게 글씨를 적어내렸다. 응, 하고.
[ 그동안 고마웠어. ]
[ 네가 어딜 가든 잘 지내길 바라. ]
돌아서는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아영은 애써 웃으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ㅡ
"마음에 드는 음식을 발견한다면!"
[ ..혹시 밀크티 좋아해? ]
[ 괜찮으면 나랑 같이 먹으러 안 갈래? ]
( 초롱초롱한 눈을 하고 있는 캐릭터의 그림.)
[ 앗, 싫으면 물론 어쩔 수 없구. ]
아영은 조금 우물쭈물한 모양으로 눈치를 보면서, 상대의 기색을 살피기 시작했다.
ㅡ
"나를 죽이고 싶어?"
[ 온전히 밉지 않다면 거짓말일 거야. ]
[ 하지만 죽이지 않아. ]
(잠시 동안의 뜸 들임.)
[ 못 죽일 거야. 아마도. ]
[ ..난 정에 약한 사람이니까. ]
거기까지 쓰고 나서, 소녀는 조금 쓰게 웃었다.
그리고는 무언가를 더 쓰려는 듯 펜을 그러모은 손가락을 잠시 꼼질거리다가, 펜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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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3:19:02얍! 진단 :D!!
>>285 그렇군요! 고생 많으셨어요 u-u...!!
맞아요 그렇죠.. 눈 깜짝할 새 일주일이 휙휙 지나가는 기분 ㅇ(-(.. 뭔지 알아요😞...
그래도 다시 잘 돌아왔으니 됐죠 뭐 히히 (달라붙기!) -
288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3:20:47(조용히 진단 줍줍)(헤헤..헤헤헿...)
-
289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3:26:14>>288 (잡았다 요놈!)
반가워요 캡틴 :3!! -
290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3:31:43역시 아영이는 귀여워~
풋풋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٩(๑∂▿∂๑)۶♡
>>287 그럼~ 어찌되었건 돌아올수 있었으니 그걸로 오케이인거야~
물론 정신차려보니 토요일이었다! 란 느낌이긴 했지만... 아무튼! 아영주는 오늘도 여전히 귀엽네!
>>288 앗, 캡틴이 스멀스멀 기어와서 진단을 주워가고 있어! 마치 이불말이 속에서 조금씩 팔을뻗어 과자를 집어가는 것처럼! -
291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3:32:14>>289 으앙앙아! 조용히 진단만 주워가려고 했는데!
ㅋㅋㅋ 아영주도 좋은 새벽~ -
292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3:32:53>>290 좋은 진단과 픽크루는 캡틴의 양식이기 때문이죠!
-
293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3:37:34>>290 사이주도 변함 없이 귀엽고 이모티콘도 귀엽네요 ^u^!! 수고 많으셨어요 (어깨 주물주물)
>>291 이 아영주의 열띤 새로고침을 피해 갈 수는 없지요 :3.. 후후후... -
294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3:51:34>>293 눈이 무서운데요 아영주..? 제가 아는 아영주는 이렇게 무서운 눈을 하지 않는데!! 당신 누구얏!!
-
295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3:55:18>>294 이런.. 들켜버렸군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몰래몰래 현율이의 진단을 줍는 진단헌터....
아영주를 돌려받고 싶으면 진단을 내놓는 겁니다 ^u^!! (막무가내) -
296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4:11:45>>395 큿... 이 캡틴 말고도 또다른 진단 헌터가 있을 줄이야... 진단을 줄테니 아영주를 돌려줫..!
윤현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겪은_최악의_경험
지금까지의 시간이 무의미해질 뻔 했을 때.
자캐가_가장_무서워하는_것은
잃은 것을 잊는 것, 또는 그 반대.
자캐와_친해지는_방법은
자주 말을 걸어주거나 만나주면 됩니다. 그냥 인사만 하고가도 ok.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297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4:13:43진아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타락한다면
아영이가 흑화해서 타락한다면 그건 백 퍼센트 인류애가 사라졌기 때문일 거에요. 물론 그렇게 만들기는 정말 힘들겠지만 :3...
타락한 아영이는 아마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 하게 되겠지요.
겉으로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행동하겠지만, 이제는 따스한 눈빛이나 사랑과 애정이 담긴 말 같은 건 해 주지 않게 되겠네요. 사소한 것에도 말갛게 웃는 얼굴보다 날카로운 무표정이 더 많아질 거구요.
자캐가_들었던_말_중_가장_행복했던_말
네가 있어서 견딜 수 있었어. 고마워.
혹은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아영아.
자캐를_캐붕_시켜보자
최고의 캐붕이자 있어서는 안 될 캐붕은 역시.. 목소리를 내게 하는 것이겠지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298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4:15:19
-
299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4:20:43>>298 진단과 픽크루와 아영주가 동시에! 와 이 패키지 완전 혜자잖아?! (?)
흑화한 아영...언젠가 꼭 보고싶군요...나오게 만들테다...우후후... -
300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4:25:05>>299 뭐라고 ㅇ(-(.... 한 번 흑화하면 기억을 리셋하지 않는 한 돌이킬 수 없는데요 >:ㅁ...!
그치만 생각해 보니.... 성격 반전 이벤트도 재미있겠군 ^u^*.. -
301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4:27:37>>300 아영주.. 하나 간과하고 있군요. 제가 이 스레의 캡틴이란 사실을!
전 여러분의 A부터 Z까지 전부 표현해줄 필드를 만드는게 목표라구요! 아 물론 선은 지켜가면서..호호.. -
302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4:33:14>>301 뭐라고... 멋져 :ㅁ......
차갑고 남들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 사랑 없는 아영이! 한 번 굴려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고민 않고 존버열차.. 탑승..... >:3... -
303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4:36:52>>302 존버열차에 탑승한 아영주에게 희망찬(?) 미래가 오기를~~
스레가 시작한지 3주? 정도 되었지만 아직 각자의 진도는 극초~초반인 느낌이라 꽤 나중에 하게 될거 같네요. -
304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4:45:11>>303 그건 그렇지요 ^u^ 완전 새 친구! 새 만남! 이런 느낌이니까요 :3
그 때가 올 때까지 진득하게.. 일상도 많이 돌리고 관계도 많이 쌓고 하면서 열심히 기다려야겠네용 >:3 -
305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4:54:01>>304 좋습니다! 관계가 깊어지고 그럴수록 후에 열릴 이벤트들이 더 재밌고 반전있게 다가오기도 할테니까요!
이렇게 기대하고 기다려주는 참치가 한명이라도 있기에 캡틴은 하루하루가 보람찹니다. 흑흑... -
306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4:57:35>>305 그렇지요 :D 제일 기대되는 건 역시 누가 어떤 정체를 숨기고 있느냐지만요 ^u^*
지구 끝까지.. 스레가 낡고 지쳐 풍화될 때까지 따라가겠습니다 캡틴 ㅇ(-(....!!! -
307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5:12:01>>306 호호... (다 아는 캡틴은 그저 즐거울 뿐) 이벤트로 하여금 숨긴 정체를 슬쩍슬쩍 드러낼만한 상황도 나오게 할 예정이랍니다. 물론 이벤트를 타고 드러낼지 아닐지는 개개인의 선택이지만요.
아영주가 캡틴의 새벽감성을 너무 자극한다...! (왈칵)(감격감동) 아직 바람 뿐이긴 하지만, 저는 가능한 오래오래 스레를 진행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답니다. 청춘의 반짝임으로만 끝나지 않고 그 뒷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면 어떨까- 하고 자주 생각하거든요. -
308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5:25:55>>307 차분히 기다리면 언젠가는 누군가 나오겠지요.. 필요한 것은 인내와 끈기 뿐 ^u^..!
으아악.. 너무 좋아요88 맞아요 맞아요 청춘의 반짝임이 져도 분명히 반짝이는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질 테니까요☺️ 그 때까지 모두가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
309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5:40:26>>308 맞아요 맞아요. 단편만 살짝 보기엔 모두 하나같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기도 하구요. 저도 다같이 오래오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게 뼈를 갈아가며 노력할거에요! (그렇게 캡틴은 한줌 뼛가루가 되어버리고...)
-
310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5:42:44>>309 으아악 (유골함에 뼛가루 퍼담으며 오열)
제가 많이 응원할게요 캡틴 >:D!! -
311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전 5:52:01>>310 ㅋㅋㅋㅋㅋ고마워요 아영주! (In 유골함)
이제 해도 떴으니 전 이만 자러가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
312 아영주 (.rhuPuw/KE) 2021. 5. 2. 오전 5:57:39저도 슬슬 자야겠어요! 오늘의 셔터는 제가 내립니다 >:D 헤헤
잘 자요 캡틴! 잘 자요 모두들! -
313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8:07:15해가 뜨고서 자버리면 많이 곤란한거야! ꉂꉂ(TᗜT*)
아무리 휴일이라지만! -
314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전 9:53:15흐아아압
모닝!!!!!!!!!! >:3 -
315 사이주 (EmMLKkaJS.) 2021. 5. 2. 오전 10:33:38헌영주 안녕 ꉂꉂ(^ᗜ^*)
좋은 하루야~ -
316 현범 - 철수 (DCjYe8zwnw) 2021. 5. 2. 오전 10:57:44"업적 말씀이십니까?"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현범은 업적 시스템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그렇기에 갑자기 업적이란 얘기가 나와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물론, 갑자기 다가오는 그녀의 손가락에 더더욱 당황스러웠다. 그는 조금 불쾌해졌지만, 얼마 전에도 이렇게 훅 다가오는 특이한 사람이 한 명 있었으므로 조금은 익숙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현범의 기분을 낫게 하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조금 날카롭게 대답했다.
아니, 날카롭게 대답하려다가, 갑자기 그녀가 꺼내든 야전삽에 놀라 어이없다는 듯 대답했다.
"그런 걸 왜 휴대하고 다니십니까. 위험하지 않습니까?"
애초에 휴대하고 다니는 건 그렇다 쳐도, 왜 그게 품속에서 나오는건지도 의문인 현범이었다.
"아니, 같이 찾아주신다는 제안은 정말 감사합니다만, 요리부를 대체 왜 습격합니까. 굉장히 실례인 행동입니다."
같이 찾아줄까, 하는 제안은 현범으로서도 화색이 돌 만한 좋은 제안이었다. 아무래도 혼자서는 조금 손이 부족하고, 보고하는 것이 원칙이기는 해도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위험이 있다. 현범은 1학년이므로 선배들이 괜한 피해를 받지 않게끔 하고싶었다.
사고방식이 딱딱하다는 지적 또한 좋은 비판이었다. 본인 스스로도 어느정도 느끼고 있는 약점이기도 했고, 이렇게 자유분방한 사람과 함께한다면 그 약점이 어느정도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딱 거기까지는 정말 괜찮고 좋은 얘기였지만, 2가지가 현범에게는 거슬렸다. 먼저, 또다시 급작스럽게 다가온 그녀. 이번엔 직접적으로 어깨에 팔을 올렸다. 예의없는 사람 2명을 만나본 결과, 이런 급작스럽고 직접적인 접촉은 정말 예의없게 행동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들 나름의 친밀감의 표시, 또는 친해지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행동이라는 걸 그도 이젠 조금은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그에겐 익숙하지 않았다. 두번째로 당황스러웠던 건 이미 그가 육성으로 얘기했듯 요리부 습격 건이었다. 아마 농담일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까지 이 붉은머리 선배와 얘기해본 결과 진담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듣던 중에 반가운 소리입니다. 당장 펜스부터 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들었던 얘기 중 가장 정상적인 얘기였다. -
317 하은주 (hBh6pC65pE) 2021. 5. 2. 오전 11:20:25에구 폰 쥐고 기절했었넼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안녕~ -
318 라 희 - 록산나 (bDdm5dso3w) 2021. 5. 2. 오전 11:30:03>>243
상대의 장난스러운 웃음에 라 희 역시 마주 웃음을 흘렸다. 그렇지, 괜히 계속해서 뻐팅겼다간 '아니 그래도-' '역시 괜찮은-' 따위의 대화가 끝없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아, 음-"
라 희는 상대의 제안에 어쩔까 잠시 고민하고는 "조금 더 친해지면 그때 놓을게요." 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상대가 먼저 제안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라 희의 입장에선 바로 말을 놓기엔 꽤 어려웠으니까.
"주웠을 때 생채기가 조금 보이길래, 혹시 떨어졌을 때 생긴 건가 싶어서 조금 걱정됐는데 다행이네요."
물론 생채기가 방금 막 생긴 것 처럼 보이지 않기는 했다. 그렇다곤 해도 라 희가 목걸이를 집어든 것은 불과 몇 분 전의 일이었으니 그만크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도 없었고, 설령 오래 되어 보이는 생채기라 한들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는 법이었다.
그보다, 목걸이를 부르는 방법이라던가, 목소리의 톤이라던가, 오래 된 듯 하지만 깔끔해 보이는 물건의 상태, 이 모든 것들 하나하나가 상대가 목걸이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 늦어서 미안혀 ;3 적당히 라 희나 록산나가 자리 뜨거나 하면서 막레 하면 될 것 같아! -
319 사이주 (JtYJlPQUcI) 2021. 5. 2. 오전 11:45:06안녕 다들~ 오늘도 날씨는 나쁘지 않네! ٩(๑∂▿∂๑)۶♡
-
320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후 12:35:17٩(๑∂▿∂๑)۶♡ 임티 귀여워! ٩(๑∂▿∂๑)۶♡
점심갱신~~~~!!!!! :3 -
321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1:07:58어서와 헌영주~ 점심 잘 먹고왔니? ꉂꉂ(^ᗜ^*)
-
322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1:25:24이사이님은「마왕」입니다.
https://shindanmaker.com/chart/719369-ac7ec80a69dd1d2d779f47b51cb9f68e1143c609
#shindanmaker #당신은_천사_아니면_악마
https://kr.shindanmaker.com/719369
이사이의 루트 추천엔딩 1위 ::
배드 엔딩. 《따스한 악몽을 꾸었어》
"절망이여, 나와 함께 춤을 추도록 해요."
한 줄 감상평 ::
「다른 엔딩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전미가 있음.」
#shindanmaker #당운추
https://kr.shindanmaker.com/1053123
WA! 마왕! ꉂꉂ(^ᗜ^*) 42에게있어 반전미라면 역시 그러려나! -
323 현범주 (DCjYe8zwnw) 2021. 5. 2. 오후 1:34:41
-
324 현범주 (DCjYe8zwnw) 2021. 5. 2. 오후 1:35:04이현범의 루트 추천엔딩 1위 ::
굿 엔딩. 《운명의 열매》
"인정하고 싶지 않은거지?"
한 줄 감상평 ::
「이래야 우리 이현범이지!」
#shindanmaker #당운추
https://kr.shindanmaker.com/1053123 -
325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1:39:35현범주 안녕~ 오늘도 즐거운 하루야!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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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1:58:42시트스레가 갱신될때면 뭔가 새로운 친구들이 많아지는거 같아서 두근두근거리네~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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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하은주 (hBh6pC65pE) 2021. 5. 2. 오후 2:01:08밴드부 인재가 많네! 이걸로 축제는 문제없다.
-
328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2:09:53갱신합니다~
-
329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2:27:04윤현율의 루트 추천엔딩 1위 ::
노멀 엔딩. 《신의 반증》
"너라도 살 수 있어서 다행이야."
한 줄 감상평 ::
「파도처럼 밀려와 마음을 조용히 무너뜨린다...」
#shindanmaker #당운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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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플은 없을거지만~~ 상황적으로는 있을법하네요! -
330 하은주 (hBh6pC65pE) 2021. 5. 2. 오후 2:35:55캡틴 안녕~ 아니 현율이 데플이라니! 데플 없을거라 해도 데플에 한정하지 않으면 되지~ 가령 안타까운 사고가 나서 너라도 살 수 있어 다행이라거나. 이러면 이것대로 안쓰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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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2:50:55하은주 좋은 오후! 해석이야 다양하게 할 수 있겠지만. 어쨌거나 현율이에게 안타까운 상황인건 변치 않을듯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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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3:23:28하은주랑 캡틴 안녕~ ٩(๑∂▿∂๑)۶♡
오늘 여긴 날씨가 꽤좋아서 외출중인데 다른데도 괜찮으려나? -
333 하은주 (hBh6pC65pE) 2021. 5. 2. 오후 3:31:30사이주 안녕~ 여기도 날씨 좋아! 햇살이 환하고 온도도 선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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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3:31:46사이주 좋은 오후~ 여기도 날씨가 맑아요! 미세먼지 수치도 좋음으로 뜨니까 잠시 산책이나 다녀올까 하는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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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아영주 (wRRoY0O406) 2021. 5. 2. 오후 3:49:49갱신해요 >:D! 와! 새로운 시트가 들어왔군요!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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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4:00:19선선한 바람에 구름이 낮게깔린 날씨야말로 외출하기엔 딱이지~ ꉂꉂ(^ᗜ^*)
산책하는 취미가 있다면 곧 여름이 올테니까 미리미리 즐겨두는게 좋아~ -
337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4:02:23아영주 좋은 오후! 간만에 3학년도 들어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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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4:02:42아영주도 안녕~ ꉂꉂ(^ᗜ^*)
친구가 많아진다는건 좋은일이니까~ -
339 아영주 (wRRoY0O406) 2021. 5. 2. 오후 4:05:03캡틴도 사이주도 반가워요!
와! 3학년 친구 >:D!! 기쁘네요! 다른 학년에 비해서 3학년 비율은 적으니까요😌.. -
340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4:43:46사실 다들 공부하기에 바빠서 대부분 모브로서 남아있다는게 학교의 점심 아닐까! ٩(๑∂▿∂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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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아영주 (X8TSBnfizQ) 2021. 5. 2. 오후 5:07:23그런 있을 법 한 비밀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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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5:18:10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저녁. 만약 내게 묻는다면 도-모 참치=상. 별비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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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하은주 (hBh6pC65pE) 2021. 5. 2. 오후 5:25:07아영주 별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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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아영주 (X8TSBnfizQ) 2021. 5. 2. 오후 5:25:49반가워요 별비주 ^u^*!! 좋은 저녁이에요!
앗 답레는 >>281에 올려놨답니다👀
하은주도 반가워요☺️,, -
345 채별비 - 진아영 (FZL.G6oZ7.) 2021. 5. 2. 오후 5:27:55"예쓰!" 아영의 말에 별비는 주먹을 꽉 쥐며 온몸으로 '앗싸' 의 제스쳐를 취하면서, 잘됐다는 듯 활짝 웃었다. 소리없이 웃는 아영을 따라 흐흐흐, 하는 나직한 웃음소리가 절로 따라나온다. 부활동을 농땡이치러 온 불량 부원은, 이리로 오라는 듯 어느 방향을 가리켜보이는 아영의 몸짓을 보고는 기대어놓았던 기타케이스를 덜렁 걸머지고는 아영의 뒤를 졸졸졸 따랐다. 어느 부에 소속되어 있는 걸까... 라고 의문을 가져보려고 해도, 애쉬퍼플 색으로 염색한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땋아내린 자기주장 강한 헤어스타일이라던가, 어깨에 덜렁덜렁 매달려 있는 기타 케이스를 보면 어느 부인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앗앗, 고마워~" 아영이 의자를 안내해주자, 별비는 다시 기타케이스를 옆에 덜걱 기대놓고는 하아~ 하고 가뿐한 한숨을 내쉬면서 의자에 걸터앉았다. 그러면서 습관적으로, 아영이 옆에 앉을지 아닐지도 모르면서 아영의 몫의 의자까지 드륵 빼어준다. 그러고 나서 한바탕 기지개를 키며 온몸을 뒤틀려던 별비는, 아영이 건네온 수첩을 보며 기지개를 키다 만 어정쩡한 자세로 글을 내려다본다.
"장르... 사실 책 별로 안 읽는데다 바보라서, 그런 장르 같은 건 잘 모르겠는데."
이히히히. 하고 웃으며 별비는 머리를 긁적였다.
"사실 지금 머리가 복잡해서 심오한 글을 읽으면 머리에 잘 안 들어올 것 같거든... 심심풀이로 읽을 수 있는 거면 뭐든 좋아!"
하며 별비는 주머니를 부시럭부시럭 뒤적였다. ...뜬금없이 손바닥 두 개만한 뽀빠이 한 봉지가 나온다. 이 무슨 말법적인 주전부리 센스!
"아니면 네가 적어주는 글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같이 수다나 떨래?"
하고, 그녀는 예의 환한 미소를 다시 띈다. 2인칭이 '너' 인 것으로 보아하니 아영이 자기보다 상급생이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 한 모양이다. -
346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5:29:57하은주도 아영주도 안녕~
아 답레야 당연히 진작에 보고 점심무렵부터 쓰고 있었지~ 이건 원래 점심무렵에 올라갔어야 하는 답레야(feat. 가족외식)(방역수칙 엄수하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감히 1학년 주제에 하늘같은 선배님에게 수작(?)을 부려보았다... -
347 하은주 (hBh6pC65pE) 2021. 5. 2. 오후 5:40:25별비는 죄가 없어 이건 3학년인데도 큐티뽀쟉한 아영이가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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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려현주 (kB8witMcGE) 2021. 5. 2. 오후 5:44:01역시 우주 최고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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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5:45:32>>347 (끄덕끄덕끄덕)
>>348 려현주도 안녕~ -
350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5:46:48>>347 그렇지만 하은이도 귀여우니까 말야`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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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5:51:21별비주 려현주 안녕~ 별비주는 닌자라서 오늘도 기력풀차지구나~ ٩(๑∂▿∂๑)۶♡
맞아! 아영이 엄청 귀여워~ 뽀쨕하고~
게다가 다들 귀여운걸! -
352 려현주 (kB8witMcGE) 2021. 5. 2. 오후 5:52:33사이주 별비쥬 하이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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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려현주 (kB8witMcGE) 2021. 5. 2. 오후 5:52:53>>352 쥬주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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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별비쥬 (FZL.G6oZ7.) 2021. 5. 2. 오후 5:55:12>>351 억텐이다 `ᗜ´!!!!!
이러다가 어느 순간 바람빠진 풍선마냥 쪼그라들지!! 그것은 운명... 붓다!
>>352-353 `ᗜ´!!!!! -
355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6:00:28이사이님의 주변을 스캔합니다...
이사이님에게 고백할 계획인 사람: [7명]
◀◀◀ 이사이님의 주변인들 중...
남궁씨 성인 사람
서씨 성인 사람
이사이님의 적의 가족인 사람
묵씨 성인 사람
속쌍꺼풀이 있는 사람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위를 잘 찾아봅시다.
이사이님에게 돈을 빌려 줄 생각인 사람: [14명]
◀◀◀ 이사이님의 주변인들 중...
이사이님의 적의 친구인 사람
인문학 전공의 사람
이사이님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람
이사이님의 연인인 사람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위를 잘 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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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같은거 없는걸! (;ᗜ;*)
그리고 돈같은거 함부로 빌려주면 못써! 맴매야! -
356 별비쥬 (FZL.G6oZ7.) 2021. 5. 2. 오후 6:02:09사실 저 서별비인데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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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6:03:19>>354 안돼애~ 〣(ºΔº)〣
미라여, 이것이 당신이 원한 세상인가!
나의 붓다군은 그러지 않아! -
358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6:06:17<채별비님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유> 한결같다·잘 울지 않는다·상처받지 않는다·글씨가 예쁘다·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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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비: 음...
별비: 나 글씨 개판이고...
별비: 한결같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별비: 울면 바보취급 받는 게 보통이잖아?...
별비: 그런데 나도 슬프거나 상처는 받는다구...
별비: 그리고 로리라니 표현이 기분나빠! 160센티미터는 넘거든!
/ 헛소리를 은폐하기 위해 진단으로 연막을 친다 -
359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6:06:23>>356 떽! 그럼 못써! ꉂꉂ(^ᗜ^*)
별비는 채씨라구~ -
360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6:10:42>>359 `ᗜ´...´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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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6:12:21진단 냠냠인거야~ (๑•̀ω•́)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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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하은주 (hBh6pC65pE) 2021. 5. 2. 오후 6:13:01려현주 안녕!
>>350 그러는 별비가 귀여워. 자 계속하면 귀여워 파티가 될 서 있으니 반박과 첨언은 받지 않는다!
>>355 오 하은이 사이에게 돈 빌려줄 수 있겠구나! -
363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6:16:09<이사이님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유> 잘 울지 않는다·깔끔하다·오타쿠다·사려깊다·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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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만 해도 바로 눈가 붉히는 애라서 잘 울지 않는건 해석불일치지만 오타쿠인건 들켰네!
사실 어느정도 라이트한편인 오타쿠걸이란 비설이 있으니까~ ฅ˙Ⱉ˙ฅ -
364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6:18:20채별비:
137 엘리베이터 vs 계단
별비: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같이 있는 건물에, 계단에게 엘리베이터의 백업 이외의 의미가 있어..!?
142 수학적인 머리는 어느정도일까요?
별비: 나 바보라서`ᗜ´ 전에도 수포자였고 이번에도 수포자일 예정`ᗜ´
016 방 가구들의 색깔, 방의 주 컬러
별비: 나 그런 건 잘 신경 안 써! 흔하지. 벽지는 하얀색이고, 가구는 까만 나무고. 거기에 포스터 몇 장 붙여놓은 정도.
별비: 옛날 가수들 포스터가 뭐 어때서. BTS보다 퀸이나 마이클 잭슨이 더 취향에 맞을 수도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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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던 사람에게 실망하는 순간은?"
채별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생각해볼 문제겠지. 그러니 비밀이야!
"평생의 목표를 훌륭하게 성공한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거야?"
채별비: 내 목표? 한번 성공하고 나면... 음, 그 다음에는 그 다음을 즐기면 되려나. 내 가장 가시적인 목표를 이루고 나면, 그 순간부터가 진짜배기 내 인생의 시작일 테니까, 응. 그 순간부터 진정으로 나는 '산다' 고 말할 수 있을 거야.
채별비: ...그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나게 두지 않는 것. 그게 내 이번 생을 건 목표야.
"내 목숨을 구해 줘. 부탁이다."
채별비: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누군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물론, 어지간해선 구해줄 테지만.. 전력을 다해 구해줄 테지만, 구해주고 보니 나쁜 사람이거나 하는 전개는 질색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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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같아서 좀 더 가져왔어 ^v^
/그러면 이제 여러분 차례야 후후후후후 -
365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6:19:43>>362 그런거 막 빌려주면 안돼! 혼나!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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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아영주 (wRRoY0O406) 2021. 5. 2. 오후 6:20:29으아악 다들 어서와요 반가워요~!! 그리고 다들 귀여워요(??)
바쁜 일이 있어서 답레는 아마 이따 밤이나 새벽 즈음에나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88 미안해요 별비주~!!~!!!! (현생에 휩쓸려감) -
367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6:24:20>>366 조심히 다녀와랏8ᗜ8 흥청망청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걱정말고 가뿐하게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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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하은주 (hBh6pC65pE) 2021. 5. 2. 오후 6:26:52별비주가 자주 쓰는 `ᗜ´ 이거 좋은 이모티콘인 거 같아. 볼때마다 별비가 이런 표정을 짓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
사이주의 다양한 이모티콘도 신기해! 나는 이모티콘이랑 거리가 멀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아영주 잘 다녀와~ -
369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6:28:59>>368 사이주가 자주 쓰는 이모티콘에 눈만 바꿔붙인 거니까 말야 ´ᗜ` 그렇게 말하면 쑥쓰러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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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6:49:13이사이:
233 이모티콘은 잘 쓰는지?
안써도 감정이 잘 전달되지만 너무 딱딱하다 싶으면 간간히 이모티콘도 섞으려나!
222 무언가를 잘 돌보나요?
너무 잘 돌봐서 자기 아이처럼 다루려나!
아이같이 구는거 싫어하는 사람에겐 쥐약이네~
066 주요 이동수단은?
커다랗고 길고 튼튼한 두 다리! (๑•̀o•́๑)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371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6:51:57아영주 조심히 다녀와~ 일요일인생 화이팅인거야~ (๑•̀ω•́)۶
나도 그냥 심심해서 이모티콘 아무거나 긁어모아 오는것뿐이니까~
그나저나 흥청망청 기다린다니 귀엽네~ -
372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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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7:23:37캡틴 어서와! 항상 저 오묘하게 현실에서 벗어나 있는 듯한 모습이 참 곱단 말야..(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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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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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7:28:48>>374 뇨왓?!! 뇨왓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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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7:30:11>>374 에? 어째서? 으에에? 도망쳐어ㅓㅓㅓ....
사이주 별비주 좋은 저녁! -
377 버터컵주 (T5h3VrooQY) 2021. 5. 2. 오후 7:30:52무야호~!! 합격했다! 다들 안녕하세요, 신입 버터컵주야! 잘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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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7:31:58버터컵주 좋은 저녁!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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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7:32:49>>377 큐티프리티 애늙은이 왔다─`ᗜ´─!! 도-모 버터컵=상! 1학년의 소란 밴드걸 별비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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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7:33:17신입분들을 위한 이벤트 안내~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467/6/ 여기 참고해주세요~ -
381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7:35:27신비롭고 귀여운 여자아이라면 신부로 삼아야 하는게 당연한걸! 이건 여자로서 어쩔수없는 본능인거야! ٩(๑∂▿∂๑)۶♡
무야호한 버터컵주 반가워~
아직까지도 스레내 최장신 타이틀인 42주야~ -
382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7:38:02"내 이름은 죠바니 죠르죠... 그렇지만 모두들 나를 「죠죠」라고 불러."
별비의 오늘의 연습곡은 별비가 해질녘이 되면 가장 듣고 싶어하는 곡. 해질녘에는 조금 늦어버렸지만, 어쨌든 가져왔어 `ᗜ´ -
383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7:39:12다프트펑크라니, 음악덕력이 엄청난걸! (๑•̀ω•́)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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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버터컵주 (HtNJQe1xIY) 2021. 5. 2. 오후 7:39:34>>379 으악~~~ 벌써 애늙은이인걸 간파당했나! 안녕안녕 별비주~ 앞으로 잘부탁해! 별비한테 이리저리 휘둘리는 미래가 벌써부터 보이네 ㅋㅋㅋㅋㅋ
>>380 도난사건과 함께 등장한 신입이 와타시인가... 꼼짝없이 범인이 나같잖아~! 빌린 고서를 잃어버려서 어쩔수 없이 아끼는 고서를 도서관에 끼워두려다 실패하고 혼나는 미래가 벌써 보여 ㅋㅋㅋㅋ -
385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7:42:01>>383 다프트 펑크는 사랑입니다. 이는 고사기에도 나와있다.
>>384 애늙은이 좋.아. 별비는 다른 사람을 휘두른다거나 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 걱정말라구 `ᗜ´ 본인이 자각이 없을 뿐이야! -
386 버터컵주 (HtNJQe1xIY) 2021. 5. 2. 오후 7:42:38>>381 신입생이지만 갑작스럽게 그녀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같은 라노벨의 미래가 벌써부터 보여... 하지만 싫진 않은걸(?)
최장신 사이주 안녕안녕! 잘부탁해요~!
>>382 오라오라오라~! 노래 좋은걸! -
387 희수주 (kSwPD8YKMo) 2021. 5. 2. 오후 7:43:51안녕하세요! 희수주라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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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7:45:17>>381 그렇다면 순순히 신부가...되어줄 리가 없잖아요! 히익 도망쳐~~
>>384 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상황이 딱 그렇게 되어버리네요. 이벤트상 분실한 물건은 기본적으로 돌아오니까 혼날 일은 없겠지만- 이벤트가 아닐 때 잃어버리면...호호.... -
389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7:45:47>>387 희수주 좋은 저녁!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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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7:45:52((라희도 연극부였을 텐데)) 희수주도 안녕! 좋은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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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버터컵주 (HtNJQe1xIY) 2021. 5. 2. 오후 7:46:41>>385 사실 나도 애늙은이 좋아해(수줍) 별비의 자각 없는점이 되게 귀여운것같은데요~~
>>387 안녕하세요 희수주~! 차기 연극부장님인가.. 잘부탁해! -
392 현범주 (DCjYe8zwnw) 2021. 5. 2. 오후 7:46:45현범이도연극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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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희수주 (kSwPD8YKMo) 2021. 5. 2. 오후 7:46:58물론 좋은 저녁입니닷! 같은 연극부라니!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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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7:48:56>>392 아-앗 그랬었지!!! 현범주도 어서와!
연극부는 참치 캐릭터 부원이 3명인가! 메이저인걸! -
395 버터컵주 (HtNJQe1xIY) 2021. 5. 2. 오후 7:49:52>> 388 역시 절름발이가 범인이었어(???) 으악~~ 하지만 와타시는 페널티따위... 아주조금많이 두려울뿐...
현범주도 안녕안녕! 잘부탁해요~! -
396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7:49:56신입분들 모두 위키에 올렸으니 자기 항복 수정은 자유로이 해주시면 됩니다~ 후후...캡틴은 쉬지모태...캡틴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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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7:51:19>>392 현범주 좋은 저녁~
>>395 현율 : 버터컵, 너- 도서관 장서 잃어버렸다면서? 후후..(웃-음) -
398 현범주 (DCjYe8zwnw) 2021. 5. 2. 오후 7:53:57다들반가워용
열심히 일하세요! -
399 버터컵주 (HtNJQe1xIY) 2021. 5. 2. 오후 7:55:20일하는 캡틴...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얀데레풍)
>>397 버터컵 : ...그렇다! 잃어버리고야 만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나는, 그 아이가.. 자유를 찾아 떠난것이라고 생각하느니라..... (멋지게 퇴장하며) -
400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7:55:38슬슬 복작복작할 시간이네~
희수주 현범주 안녕~ (๑•̀ω•́)۶ -
401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7:58:55>>399 현율 : (패널티 카드 들고 붙잡)(그 뒤 버터컵은 메챠쿠챠 패널티 당해버리고마는데)
영원히 일이라니...하지만 지금도 일주일이 월요일 뿐인 생활이니 별 감흥은 없다! -
402 희수주 (kSwPD8YKMo) 2021. 5. 2. 오후 8:01:17사이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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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버터컵주 (HtNJQe1xIY) 2021. 5. 2. 오후 8:02:35복작복작 조와~!
>>401 메챠쿠챠 패널티당한 버터컵은 그렇게 이격필살권의 수련에 매진하게되고...(?)
으악 영원히 월요일이라니 도망쳐야해~~ 흑흑 캡틴 고생이 많아요 😭 -
404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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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8:09:14>>403 여러분만 있다면야 고생 쯤이야~
>>404 에...? 에....?! 사이 선배 눈이 무서워.. 눈이...! -
406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8:11:51>>405 물론 스스로 몸은 챙기겠지만 아프면 많이많이 곤란하다구~?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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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버터컵주 (HtNJQe1xIY) 2021. 5. 2. 오후 8:13:39(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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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8:19:01>>407 무서워서 미안해!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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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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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희수주 (kSwPD8YKMo) 2021. 5. 2. 오후 8:22:34>>409
이게 사이의 모습!
마음속에 저장해둬야지! -
411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8:30:59>>410 가끔 멍때리는거야~
먹다가도 멍때리고 씻다가도 멍때리고~
자이언트 햄스터인거야~ ꉂꉂ(^ᗜ^*) -
412 버터컵주 (cFLzWaEh.w) 2021. 5. 2. 오후 8:36:54>>408 아냐아냐! 나도 내일 일해야한다는 사실이 무서워서()
그림 예쁘네~ 자이언트 햄스터 귀여워! -
413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8:42:07맛저했다 맛저했어~
자이언트 햄스터 사이선배도 최고에요! -
414 철수 - 현범 (y5MzlwvOGc) 2021. 5. 2. 오후 8:56:44“…좋아, 대충 알겠어. 너도 나이에 안 어울리게 게임이랑 연이 없는 타입인가 봐? 아니, 괜찮아. 오히려 좋다고 할 수 있지.”
철수는 이내 재미없다는 듯이 말을 줄여버렸다.
그래, 그럴 수 있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나 어느 활기찬 후배처럼 게임에 진심인 것은 아니었다. 당장 자신들이 가짜라는 어중간한 타이틀을 붙이게 만든 게임부만 하더라도 사실상 협곡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편중된 비중을 가지고 있으니까. 아예 게임을 하지 않는 타입의 청소년 정도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었다.
그래도 조금 이상한데- 그녀는 손에 든 야전삽을 빙글 빙글 돌리면서 생각에 잠겼다. 현범과의 거리는 조금있었기에 그래도 안전상으로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나저나 젊은 녀석인데 말이야. 딱딱한 것을 넘어서 뭔가… 돌덩이 같은 녀석이구만. 자기 자신과 같은 일회성 콘텐츠로서의 강렬한 자극에 매료되는 것 보다는 훨씬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확신하면서도 어쩐지 재미는 없었다. 닌자 답지 못 하구만.
“그다지? 살다가 보면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 해야 할 필요가 있거든. 왜, 난 닌자니까?”
같은 학년이나 선배들이었다면 그다지 이상하지는 않은 평범한 일이었겠지만 아마도 1학년이 본다면 이상하기도 하겠지만, 철수는 그런 것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닌자 도구 스러운 무언가를 들고 다니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고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도 커다란 문제가 생긴다.
그런 관점에서 삽은 굉장히 편리했다. 어떤 만화에서 본 것이었지만 이 삽으로 후두부에 적당한 자극을 줄 경우에는 기억 조차도 지워버릴 수 있는 만능 도구라고 여기고 있으니 말이다.
“뭐 어쩌겠어. 닌자의 세계에서는 살아남는게 우선이거든. 게임부(가짜)는 서바이벌 게임도 장려해서 말이야. 몇 일 정도 식음을 전폐하고 버티는 극기 훈련도 평범하게 한다고. 그러다 보면 이성이 마비되서 남을 덮치게 될 때도 있는 거지. 우리 친구는 불가항력이라는 말을 알고 있나?”
그녀는 펜스부터 치자는 현범의 말에 긍정을 표하고는 바로 도와주겠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우선은 판이라도 세워두면 되지 않겠냐는 심플한 이유에서였다. 물론 그 전에 말했던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서바이벌을 장려하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식음을 전폐하는 것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러고보니 우리 친구는 대충 감 오는 거 없어? 누가 훔쳐 갔을 것 같다던가 이럴 것 같다던가 하는거.”
-
415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8:59:16아냐! 다들 귀여운 거야! ٩(๑•̀o•́๑)و
그리고 찰스주 안녕~ 닌닌! 닌닌! -
416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8:59:59캡틴도 맛저했구나~
잘했으니 쓰담쓰담이야~ (๑•̀ω•́)۶ -
417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9:00:51>>416 (얌전히 쓰담받는다)
철수주 좋은 밤! -
418 진주 (00bSZA3dZc) 2021. 5. 2. 오후 9:08:13모야모야 시닙이 왔어 ??????? 야호^ㅇ^!
지금 하는 거만 끝나면 답레는 후딱 써올게 하은주~~~~~~!~ -
419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9:08:46진주 좋은 밤~ 신입 많이 오셨답니다!
-
420 려현주 (kB8witMcGE) 2021. 5. 2. 오후 9:12:27기타 정도는 건반이 대신할 수 있다구 ಠಒ್ರಠ
((영상 3분 40초부터
다들 좋은 저녁! -
421 현범 - 철수 (DCjYe8zwnw) 2021. 5. 2. 오후 9:17:33"네, 게임은 잘 모릅니다. 그래도 몇 개 아는 건 좀 있습니다. 배그...라고 하던 것 같습니다만."
현범이 익숙한 건 총이기 때문일까. 그나마 게임 중에서는 유명 fps 게임을 알고 있었다. 물론 역시 실력은 부족하다. 그래도 적 발견은 잘 하는 것 같다만, 반동을 잡는 감각이 실제와는 이래저래 달라서 어렵다고.
"닌자... 말씀이십니까..?"
들고 있던 야전삽을 신경쓰이게 빙빙 돌리다가 그녀가 꺼낸 얘기는 닌자라는, 다소 엉뚱한 주제였다. 갑자기 닌자라니. 현대 시대에 닌자가 존재하기라도 한다는 말을 그녀는 하고싶은 걸까. 그 이후로도 이어지는 닌자만능주의적 얘기를 듣고있으면, 진심으로 닌자의 존재를 믿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와중에도 서바이벌이라는 얘기는 현범의 관심을 끌었다.
"서바이벌... 그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습격은 안 됩니다. 극기 훈련의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그 와중에 진지하게 믿고 있는 현범이었다.
펜스라도 세워두자는 그녀의 말에 동의한 현범은 그녀를 따라 발을 옮겼다.
"의심가는 사람이라... 지금은 딱히 없... 음..."
현범은 말을 중단한 체, 잠시 선배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가끔 인공 암벽에 왔던 사람, 그리고 닌자랍시고 품에 이것저것 마구 숨겨서 갖고 다니는 사람. 즉, 무언가 숨기기 곤란한 물체를 잘 숨겨서 소지할 수 있는 사람. 마지막으로 범인은 범행 장소에 다시 나타난다는 추리 소설의 격언까지.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한 비약이었다. 현범은 고개를 저으며 말을 완성했다.
"역시 없습니다. 그나저나 선배님은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
422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9:26:41>>420 오호- 려현주 좋은 밤! 반가워요~
-
423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9:36:07진주도 왔구나! 려현주도 재등장이구~ ꉂꉂ(^ᗜ^*)
다들 밤이 되어가서야 시동이 걸리는 거야! 그리고 누군가는 또 밤을 새겠지! -
424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9:37:47>>423 (◑◑);;;(뜨끔)
-
425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9:42:27>>424 호요? (°ᗜ°*)?
왜 캡틴이 뜨끔하는 거니! -
426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9:56:02>>425 아뇨 안 뜨끔 했는데요?! 뜨끔 안 했어요!!?
-
427 희수주 (kSwPD8YKMo) 2021. 5. 2. 오후 9:57:30뜨끔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습니다!
-
428 하람주 (IFCoPy.mlM) 2021. 5. 2. 오후 10:01:03모두들 좋은 저녁이야. 내가 너무 늦었지..
-
429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10:03:25>>427 ㅋㅋㅋㅋ 아니에오 뜨끔 안했어오 ㅋㅋㅋㅋ
>>428 하람주 좋은 밤~ 늦긴요 하람주가 오는 때가 제일 좋은 때랍니다~ (토닥토닥) -
430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후 10:04:48주헌영:
151 소중한 사람이 갑자기 죽는다면?
- 안타깝다, 정도. 감상은 짧고 털어내는 것도 빠를 거야. 얼마나 소중했든, 아무리 사랑했더라도 사람의 죽음은 불가항력이잖아. 누군가가 죽어도 세상은 여전하게 돌아갈 테고, 그립다면 간혹 추억하면 되니 너무 슬퍼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뭐야 얘 왜 이렇게 단칼이야(゚д゚;)(주헌영 쥐어박으며)
332 평소 무슨 냄새가 나나요?
- 무취. 정말로 아무 냄새도 안 나~
319 지금대로 생활하면 어떤 병에 걸릴 가능성이 클까요
- 🤔 글쎄?
생활습관 좋음... 정신건강 좋음.... 딱히 걸릴만한 병은 없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얍!!!!!!!!! 밤이 되었습니다 야행성 참치들은 고개를 들어주세요!! -
431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후 10:07:50요~~~~~ 신입이 엄청 늘었구만!!!!!!! 다들 반가워~~ლ(╹◡╹ლ)
>>428 하람주도 안녕~~~ 무슨소리!!!! 들어오지 못할 사정이 있었을 텐데 뭐 :3 여유 가져도 된다구!!! -
432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10:09:31하람주도 어서와~ ٩(๑∂▿∂๑)۶♡
내가 일어나면 몇시던간에 아침이라는 말이 있듯 하람주가 온 때가 가장 적기인 거야~ -
433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10:10:03헌영주도 좋은 밤~ 전 야행성이 아니니 고개를 숙여야겠군요! 해뜨면 자니까 야행성이 아니라구~~(?)
-
434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10:14:40(๑∂▿∂๑)...
해뜨면 자니 야행성이 아니란 논리에 그냥 넘어가야 할까 고민중이야! -
435 하람 - 헌영 (IFCoPy.mlM) 2021. 5. 2. 오후 10:16:16"글쎄." 하람은 대답했다. "누군가 남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필사적으로 수습해서, 큰일이 아닐 정도로만 유지되는지도 모르지." 문득 머리 한 쪽에만 붉은 리본을 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밟혔지만, 하람은 얼른 그 모습을 눈앞에서 지웠다.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남 앞에서 쓸데없는 자기 기억 때문에 표정이 나빠지는 모습을 또 보이기는 싫었으니까. ...기억을 자기 마음대로 털어내버릴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러면 사람 닿은 자리마다 남는 화상자국도 고통도 잊을 수 있을까. 인두. 하람에게는 온 세상이 면도날이고 인두였다.
"...그래도 역시 내 알 바 아냐."
느른하고 시원한 적막이 하람의 마음을 조금 가라앉혔다. 차라리 이런 차분한 그늘에만 머물며, 이 고교 생활을 끝마칠 수만 있다면 하람은 그것으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체 본가의 그 생각없는 꼰대들은 내가 여기서 뭘 얻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어. 서늘한 정적 속을 헌영이 옆에서 같이 걸어가며 그를 살짝 곁눈으로 돌아보는 그 순간, 마치 헌영이 하람의 팔을 콕 찌르기라도 한 듯이 바로 하람의 시선이 헌영에게로 돌아왔다. 살갑게 웃으며 이름을 물어오는 헌영을 보고, 하람은 가만히 시선을 두다가, 한 마디 던진다.
"쓸데없는 걸 묻네."
하곤 시선이 다시 앞으로 돌아간다. 거절인가, 거절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 때쯤, 그쯤에서야 하람은 조금 입을 다물고 있다가.. 마지못해 자기 이름을 내어놓는 것이다.
"2학년, 강하람. 너는?" -
436 하람주 (IFCoPy.mlM) 2021. 5. 2. 오후 10:17:22거기다 더해서 하람이가 몹시 까칠한 고슴도치라 더 미안하다.. 친해지기 어려운 애야.....
-
437 사이주 (dNarMciHiQ) 2021. 5. 2. 오후 10:19:34하람이는 고슴이가 아냐~
가시갑옷 입은 늑대지~
음, 그게 그건가? (☉.̫☉); -
438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10:21:59윤현율:
178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정도?
현율 : 별걸 다 묻네- 내가 여기 있는 것 자체가 자신감의 크기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 안 된다고? 괜찮아. 그게 정상이야.
221 세계관이나 스토리 안에서 캐릭터의 역할은?
조율자이자 해결사이며 동시에 관망하는 자.
097 손, 발톱은 언제 다듬나요?
현율 : 너무 길었다 싶으면 다듬지. 가끔 뜯어지거나 할 때도 손질하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434 진단을 드릴테니 넘어가주시옵소서..! -
439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후 10:39:19앗 조금 늦게 확인해버렸다!
>>436 고슴도치 귀여워...~~~~(귀여워~~~)(❁´▽`❁)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헌영이도 가시에 찔려도 별로 아파하지 않는 친구라서~ 나야말로 너무 질척거리는 게 아닐까 싶어서 걱정이라구!
>>437 오........ 상상해보니까 그거 엄청 간지난다! -
440 철수 - 현범 (y5MzlwvOGc) 2021. 5. 2. 오후 10:51:10"아, 배그. 재미있기는 한데... 뭐 너는 어쩐지 그럴것 같더라."
아예 모르는 타입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어쩐지 희열을 느끼기에는 애매하다. 분명 자신이 바란 대답이기는 했지만 자신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딱히 알고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철수는 현범의 다음 말에 기다렸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답했다. "그래 닌자!! 그렇게 안보이나?" 언제나와 다름이 없는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것 같은 말투였지만 그녀 역시 자신이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으레 닌자라고 한다면 멘포를 쓰고 쿠나이나 슈리켄을 던져대면서 왓쇼이 거리며 아이사츠를 읊는 그런걸 생각할테니. 하이바를 쓰고 다니는 건 조금 그럴테지. 심지어 지금은 야전삽이잖아.
"본능을 거스르지 않는다. 내가 정한 부의 규칙 중에서 제일 위에 있는거야. 뭐 결과적으로는 우리쪽이 요리부에서 물량에 패배하고 물러났지만. 그 녀석들 맛도 속도도 굉장하더라고. 프로급이었어."
그리 말하고는 잠시 과거에 빠질뻔 했지만 이내 철수는 현범의 말에서 이상을 느끼고는 눈썹을 치켜올린채 미소를 지었다. 새로운 장난감을 찾은 어린아이처럼.
"그런가, 우리 친구는 이 무해하고 무고한 선배를 의심하는건가. 아니, 충분히 이해해. 나라도 그럴걸?"
그녀는 두 손을 가볍게 펼쳐보였다.
"응? 내 이름? 김철수. 아, 가명맞아. 닌자거든."
////
도-모 참치=상!!!!!!!!!!!!!! 철수주데스!!!!!!!!!!!! 내가 돌아왔다!!!!!!! -
441 하람주 (IFCoPy.mlM) 2021. 5. 2. 오후 10:54:25철수주도 어서와.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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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10:58:04돌아온 철수주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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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희수주 (kSwPD8YKMo) 2021. 5. 2. 오후 10:59:27사람이 모이기 시작한다..?
다들 좋은 밤이에요! -
444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11:03:20그야 적영고는 밤과 새벽이 핫한 스레니까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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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하은주 (hBh6pC65pE) 2021. 5. 2. 오후 11:05:42여기 보니까 새벽 스레더라고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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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11:07:14하은주도 좋은 밤~
이벤트 기간이 반 정도 지났는데 진행도가 이러면...플랜B가 어딨더라~ -
447 별비주 (FZL.G6oZ7.) 2021. 5. 2. 오후 11:11:22그야 아무래도 요즘은 며칠 정도 텀을 두고 느긋하게 돌리는 일상이 메타니까 `ᗜ´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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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진-하은 (00bSZA3dZc) 2021. 5. 2. 오후 11:11:59말벗이 되어달라 하니 과연 말문을 트기에 바쁜 모습이다. 기특하다면 썩 기특한 모습이다. 뻔뻔하기를 넘어 오만한 생각을 흘린 녀석은 계단으로 향하다 말고 사려 깊게도 돌아보는 하은에게 티 한 점 없는 미소로 화답했다. 희미하다 못해 어정쩡한 미소도 눈에 담을 만한 것이다. 렌즈에 담을 수만 있다면 더욱 볼 만하겠다, 하고 그딴에는 진중하답시고 생각을 가진다.
"어라, 제가 선배네요? 백진이라고 해요 나, 성이 백, 이름은 진. 하은 씨보다는 1년 오래 본교에 생활하였죠. 야아, 이거 부끄러운 일이네요, 선배로서 체면 차리지는 못하고 보건실 동행이나 부탁하고 말다니."
비밀로 해주세요, 나 창피해- 하고 말은 하지만 능청스러운 얼굴은 전면全面으로 '이거 실없는 농입니다'를 알리고 있었다. 어느 면에서 보면 후배의 서먹함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배다. 다른 면에서 보면 반대로 '에이, 설마 진짜로 타인에게 일러 바치게요?'를 돌려 말하는 꼰대고. 실제 정답을 묻는다면, 본인은 둘 모두를 노렸다. 중의적 표현은 모든 기레기의 짝사랑 대상이니까......
"그리고- 그래, 신문부의 일원이죠. 스스로는 미흡하다고 여기지만 올바르고 깨끗한 기사로 제법 유명하답니다. 혹시 제보 및 문의 사항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신문부는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환영하므로물론이미사랑하시겠지만저희가출간하는교보《적영 소식》지금보다더욱사랑해주시고저희의자랑스러운자제주간신문《적영 타임스》에도아무쪼록큰성원보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자, 이건 챙겨두시고요."
결코 무너지지 않는 수다와 딕션이 경이로울 지경이다. 기레기는 본래 합창부에 입장해 마구 뿌릴 심산이었던 종잇장을 하은에게 건넸다. 기레기의 이름 두 자와 전화번호 이메일 따위의 연락처, 소속 부와 활동 사항이 간략하게 적힌 두터운 명함은 엑스트라 매트지로 추정되며, 기레기가 얼마나 기자질에 진심인지 어느 정도 방증하였다. 그나저나 이 자식 정신 어지럽다면서?
"그건 그렇고, 합창부라면서요? 신기하다, 노래 많이 좋아하나 봐요?"
포브스 선정 가장 대화 상대 말할 기회 도대체 줄 줄 모르는 대화 상대 1위쯤에 들어야겠다.
//으아악 자유다 자유 정신업는 답레랑 함께 갱신이야~~~~ -
449 희수주 (kSwPD8YKMo) 2021. 5. 2. 오후 11:15:02하은주 별비주 좋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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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11:17:24>>447 흠.. 이벤트 기간도 그걸 상정하긴 했지만 말이죠. 뭐 후속 조치를 하면 되니까요.
프리한 진주 좋은 밤~ ㅋㅋㅋ 적영 소식과 적영 타임스 ㅋㅋㅋ -
451 희수주 (kSwPD8YKMo) 2021. 5. 2. 오후 11:19:41캡틴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제가 이벤트에 참가해야겠네요! 혹시 시 시닙과 일상을 돌리실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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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진주 (00bSZA3dZc) 2021. 5. 2. 오후 11:21:44모두 안녕안녕~~~~~~~~~~ 신문 이름이 고작 소식과 타임스인 건 진주의 씽크빅이 모자라서가 절대로절대로 아니고 사실 맞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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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철수주 (y5MzlwvOGc) 2021. 5. 2. 오후 11:27:44다들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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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11:30:44지금은 일상을 돌리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시간도 시간이라 일상 구하기가 쪼끔 힘들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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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진주 (00bSZA3dZc) 2021. 5. 2. 오후 11:35:05>>451 으아ㅏ악 나는 일상을 하나 돌리는 중이라서 말야,,,,,,,, 멀티를 시도하기엔 진주의 간이 너무나도자그마하다
혹시 용기가 생기고 아무도 없으면 찔러볼게 . . .! -
456 철수주 (y5MzlwvOGc) 2021. 5. 2. 오후 11:35:30>>451 역시 지금 시간은 일상은 힘들겠군!!!!!!!!! 무엇보다 이미 돌리고 있다!!!!!!!!!!!!
-
457 진주 (00bSZA3dZc) 2021. 5. 2. 오후 1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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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록산나 - 라 희 (Ejl1LsB2qw) 2021. 5. 2. 오후 11:42:39>>318
"마음대로!"
웃음만큼이나 시원스러운 답이었다. 겨울의 색채를 띄고 있으면서도 여름의 바닷가가 생각나게 만들어버릴 정도로. 록산나는 애초에 그런 것에 크게 연연하는 쪽이 아니었다.
"땡! 그냥 제가 너무 오래 들고 다녀서 생긴 생채기들이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답니다~."
상당히 장난스러운 어조였다. 안심하라는 의미겠다. 뭐, 여하간에. 잠시 손을 펴서 목걸이를 살피던 록산나는 다시 주먹을 쥐며 생긋 웃었다.
"그러면 일단 목걸이도 찾았고, 슬슬 가볼까."
혼잣말처럼 작게 중얼거렸다. 록산나는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다음에 다시 보면 꼭 사달라고 해요, 라 희. 요즘에 내가 까먹는 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그리고 손을 흔들어 인사하곤 온 길로 되돌아갔을 것이다.
#그러면~~ 이걸로 막레! 텀이 긴 일상 같이 굴려줘서 고마웠어, 라희주!!! -
459 임하은-백진 (hBh6pC65pE) 2021. 5. 2. 오후 11:43:16물이 흐르듯 줄줄 흘러가는 목소리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수많은 언어와 정보의 물길은 하은의 귀에 범람하듯 흘러갔으며 많은 정보를 하은의 머리에 받아들이도록 강제했다. 사람의 대화를 흘러듣는다는 건 예의에 어긋났으며, 하은은 대범하지 못하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과의 거리를 멀리 두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거기에, 농이라고는 하지만 부끄럽다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백진의 어느 쪽이든 받아들이면 오케이, 라는 의미를 담은 '부탁'에도 정말 부끄러워 해서 그런건지 모른다는 일방향 의견을 받아들여 굳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는 말로,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으로서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는 생각의 표현이었다.
백진의 말솜씨는 하은이 이미 소화해내기 벅찬 사고를 꾸역꾸역 정리하는 중에도 유수했다. 거기에 내밀어지는 명함. 그냥 종이보다 두께감이 상당해 존재감을 자랑하는 녀석의 깜짝 등장에 하은은 반사적으로 더듬거리는 몸짓으로 명함을 받아 그 안에 적혀있는 글자를 읽었다. 명함답게 간결하고 필수적인 정보가 눈에 들어오고, 동시에 화살처럼 쏘아져 들어오는 물음이 하은의 주의력을 흐렸다. 또 다시 하은은 물어오는 물음에 아무런 경계심과 반항 없이 대응했다.
"아, 어...아, 음...잘하지는 못하지만..."
하은에게 경계과 반항이 없었지만 물음이 목표했던 대답은 아니었을 것이었다. 한 바퀴를 한참 돌아 나오는 게 하은의 말버릇이었으니까. 하은은 기호와 같이 제 의견을 드러내는 발언을 하기 힘들어했다. 양 손 손가락이 꾸물거리며 의미 없는 움직임을 만들어내다, 서로 얽혔다. 점점 힘이 들어가는 손가락의 관절이 희어졌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데. 하은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갈등하며 백진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마침내 제 갈등을 밀어내며 어렵사리 목소리를 내었다.
"좋아...해요. 네, 그...노래 하는 거..."
백진의 얼굴에서 시선을 내리며 대답하는 하은의 얼굴에는 색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
460 헌영 - 하람 (uxYnpBRyfs) 2021. 5. 2. 오후 11:44:08세상은 예로부터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정성을 필수로 하여 돌아가도록 만들어졌다. 다수의 무관심 아래 가려 보이지 않는 수많은 규범과 노력, 은밀한 헌신. 그 만고의 진리를 따르자면 이곳에도 마찬가지로 온갖 사건들을 수습해 조절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까. 헌영은 묵묵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기현상에 관한 이야기는 그의 개인적인 궁금증을 풀어놓기엔 좋은 소재였지만 이제 막 만난 사이에서 오랫동안 나눌 만한 주제는 아니었다. 대답으로도, 마무리로도 적당한 침묵을 순간에 풀어놓는다. 정적이 도는 잠깐의 시간동안 부지런히 걷던 그의 머리에 문득 짧은 의문이 스쳤다. 그렇다면 반대로, 그 기이한 일들을 만들어내는 정체 모를 일꾼은 대체 누구일까?
"쓸데없진 않은걸요."
잘못한 것은 없다. 아마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어쩐지 눈치 보는 모양새로 옆으로 시선을 향하는 순간 선명한 금빛 눈동자와 시선이 정확하게 마주쳐버렸다. 앗, 너무 흘겨봤나.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꼴이다. 저도 모르게 도망가듯 시선을 슥 피하려다 정신을 차렸다. "이름을 알면 안면이 트이잖아요." 조금 주눅 들 법도 한데, 딱 잘라낸 거절이나 다름없는 말에도 헌영은 표정 한 번 바뀌지 않고 즉답했다. 어찌 보면 뻔뻔스러울 정도로 당당한 대꾸였다. 그렇지만 헌영도 더는 그 이상의 말을 얹지 않았다. 방금의 반응이 매우 분명한 거절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헌영은 상심하지 않았다. 음, 그렇다면 나 혼자만 친한 기분 느끼면서 가면 되지. 저가 다른 누군가의 곁을 좋아하는 것처럼, 곁을 침범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이야기에 신경쓰느라 흐트러진 책을 추스르고 열심히 발을 놀렸다. 그러다 조금 늦게 돌아온 대답에 그는 멈칫했다. 정면을 바라보던 얼굴이 측면을 향해 돌았다. 부드러운 눈매가 동그랗게 커지며 이내 다시 웃는 낯이 된다. 싱글거리는 얼굴이 전보다 더 밝다. 멈추었던 발을 다시 떼며 헌영이 말했다.
"주헌영이에요. 아까 말했지만 1학년." -
461 록시주 (Ejl1LsB2qw) 2021. 5. 2. 오후 11:45:29다들 쫀밤~~~~그새 시닙들도 왔던데 환영이다!!!
그리고 사이주, 내가 사이주의 답레를 못 본 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록시의 마지막 답레는 situplay>1596248467>122에 있었어. 혹시 너무 오래 되었거나 저 부분에서 적당히 헤어졌다고 마무리하고 막레로 하고 싶다면 그것도 좋아! -
462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후 11:48:32다들 안녕~~~~~~ 안녕~~~~~~~
일상은,,,,,,,, 매우 끌리지만 멀티를 하기엔 내 텀이 너무 절망적이라서 어흑흑........(엎어짐) -
463 철수주 (y5MzlwvOGc) 2021. 5. 2. 오후 11: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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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이름 없음 (hBh6pC65pE) 2021. 5. 2. 오후 11:52:00>>449 헉 나 제정신이야? 귀하신 분 레스를 못 보고 있었다니! 안녕 희수주~ 내가 멀티를 하면 개발새발이 돼서 멀티하는 두명에게 매우 큰 잘못을 하게 될거라ㅠ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납치해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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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1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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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캡틴◆Wx.lsJyb3Y (S.3e0b6Llg) 2021. 5. 2. 오후 11:53:16록시주 라희주 일상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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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희수주 (kSwPD8YKMo) 2021. 5. 2. 오후 11:54:55아쉽지만 구경하면서 제 할일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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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록시주 (Ejl1LsB2qw) 2021. 5. 2. 오후 11:55:05아쉽게도~~~ 앞머리가 구현 불가다!! 어흑흑..힘든 캐디를 짠 자의 슬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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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후 11:56:20>>457 진이 꽁지머리진짜 진심마지귀여움진주진짜천재
픽크루 귀여워~ 한번 들어가봤는데 파츠가 좀 안 맞아서 완전 누구세요 결과물이 나와버렸어....( ´ロ`)
다른 픽크루로 가져올테니 함만 봐주라!! -
470 진주 (00bSZA3dZc) 2021. 5. 2. 오후 11:56:56따흐흑ㅠ 하은주 미안한데 답레는 내일 중으로...갠차늘까.......... 머리가 살살 아파서 좀 누워야할 거 같네 따흐흑 내일 오전 중으로 빠르게 구워오겠읍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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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록시주 (Ejl1LsB2qw) 2021. 5. 2. 오후 1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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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하은주 (hBh6pC65pE) 2021. 5. 2. 오후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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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진주 (00bSZA3dZc) 2021. 5. 2. 오후 11:58:41모두의기여ㅓ운에스디는 자고일어나고정주행할테다
일단 난 좀 누워볼게 따흐흑.. -
474 헌영주 (uxYnpBRyfs) 2021. 5. 2. 오후 11:59:25Picrewの「배가고파요」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cgNfd08L5R #Picrew #배가고파요
합! -
475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전 12:00:16>> 470 괜찮아 사실 스레에서 내 목표 온전히 내 사정으로 1일 1핑퐁이야 ^ㅇ^ 몸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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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헌영주 (FboLx.gd8k) 2021. 5. 3. 오전 1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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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전 12:02:15>>471 록시와 잘 어울리는 픽크루 가져왔네! 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록시구나!
>>474 앗 이 픽크루도 좋다~ -
478 진주 (z.qnXg2Wa6) 2021. 5. 3. 오전 12:02:29>>475 꼬마워 그리고 미안해~~~~~,,😭😭
저어는 이만 리타해보겟음 모두 굿밤되어라~~~~,~~,🌕🌕🌕 -
479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전 12:04:19희수주도 픽크루 보여줘! 보여줘 짝 보여줘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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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록시주 (fpvnRSkmjc) 2021. 5. 3. 오전 12:05:23얘들 다들 너무 귀엽고 오늘도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 내 심장...그까이꺼 좀 박살나도 문제 없다!!!
진주도 쫀밤 보내~~~~ -
481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12:06:39진주는 무리하지 말구 어서 푹 쉬시길! 몸이 먼저라구요!
(픽크루 줍는 캡틴)(오늘도 풍작이로구나) -
482 라희주 (yRPqvM2fjA) 2021. 5. 3. 오전 12:08:37잠시 시간 난 김에 갱신하고 갈게!
록시주 막레 잘 받았어!! 매력적인 록산나랑 돌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 :3 수고했어!!
그리고 다들 쫀밤 보내!! -
483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12:09:18라희주 어서오구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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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전 12:09:24픽크루, 만들어오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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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록시주 (ORdDcvtYbc) 2021. 5. 3. 오전 12:13:15라희주도 수고했어~~~ 귀여운 라희랑 돌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라희주도 쫀밤 보내!!
새나라의어른이 록시주도 슬슬 리타...다들 쫀밤 보내고 너무 늦지 않게 자기야!! 낼 봐~~~ -
486 헌영주 (FboLx.gd8k) 2021. 5. 3. 오전 12:13:20>>484 모두 축배를 들라!!!!!!!!!!!!!!
진주 안녕~~~~!!!! 잘자고 내일 보자구!!!! 라희주도 안녕!!!! -
487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전 12:14:56라희주 나중에 보고 록시주 꿀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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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헌영주 (FboLx.gd8k) 2021. 5. 3. 오전 12:15:32록시주도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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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12:15:42>>484 (컬렉션에 자리 비워놓고 대기 중...)
록시주도 잘 자요~ 굿나잇~~ -
490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전 1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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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전 12:19:24그리고 모두들 굿나잇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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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채별비의 선데이 나잇 (CW/jO4m5aU) 2021. 5. 3. 오전 12:21:54오전 무렵부터 시작되어, 점심과 저녁을 거쳐 별비의 목구멍을 틀어막은 간헐적 거식증은 결국 별비를 열두 시에 근접한 야심한 시각에 근처의 편의점으로 내몰았다. 이것은 기숙사에 입주한 사람들은 쉽사리 맛보지 못하는 조그만 일탈이자 특권이다.
그놈의 도어락 열리고 닫히는 삐리릭 소리에 잠에서 깬 어머니=상의 분노의 포효=짓수를 직격으로 받아내야 했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오가닉 스시가 아닌 게 아쉽지만, 핫바 하나에 삼각김밥 하나, 핫식스 한 캔이면 일요일 밤 굶주린 여고생의 적절한 하룻밤 양식으로 충분할 터.
그리고 어머니의 잔소리라고 해도 싫지 않다. 이렇게 걱정되는 마음을 품고 잔소리를 해주는 어머니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짜증이야 날 수도 있지만, 별비는 그것이 사무치도록 다행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을 열어젖힌 별비는, 문득 옆에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구체적인 것은 생각나지 않고, 막연히. 그냥 자신을 쓰다듬어주기만 해도 좋을 테고, 자신이 모르는 어떤 것을 조곤조곤 소개해줘도 좋을 테고, 같이 수다를 떨어도 좋고, 아니면 게임이라던가 같이 해도 좋을 것 같았다. 합주는- 아, 이 시간에 내 방에서는 무리려나. 어머니=상이 내 방까지 와서 광폭화=짓수를 사용할 테니 실제 곤란.
열일곱 살이 되니 참 쓰잘데없는 순간이 다 외로웠다.
그래도 게임을 하면 잊을 수 있어. 이 시절 게임이 이렇게나 재밌단다. 별비는 휴면상태로 돌려놓은 데스크탑에 다시 전원을 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철수 언니가─ 철수 닌자=상이 IRC에 접속해있을런지? 그 타르코프라던가 뭐시깽이라던가 치키브리키 노서아 탈출 게임이 그렇게 재밌다고 하던데 한번 같이 하자고 해볼까? -
493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12:22:07>>490 이것은 매우 좋은 픽크루. (당장 컬렉션에 수집함) 왠지 연기가 들켜서 잔소리 들을 거 같은데...기분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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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전 12:22:51자러가는 사람들 에블바리 굿낫!!!
저 픽크루.. 찾아봤는데 별비의 헤어스타일이 상당히 불효녀인지라 역시나 없었다...
아마 별비의 땋은머리를 지원받을 수 있는 픽크루는 불행하게도 드물 것이라 예상 -
495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전 12:23:10별비주 어서오고 좋은 밤..? 새벽..?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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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전 12:24:14>>493
당연히 눈치챈 선생님은 핸드폰을 방과 후가 될때까지 돌려주지 않았답니다! -
497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전 12:24:543시 안됐으면 밤이라구 `ᗜ´ 이는 고사기에도 나와있다. 희수주도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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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전 12:27:13근데 잠자리 펴고 독백 쓰고 나니 픽크루 맛집 실화야??? 배터진다 허버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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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전 12:30:42>>490 안 자고 있길 잘했어 나...!
별비주 좋은 밤이야! 하지만 별비에게 간헐적 단식을 시키는 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밥 먹어!(포효=짓수) -
500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전 12:33:50>>499 별비: 지금먹고있쨔나아아아아아 (`ᗜ´ 표정으로 날려감)
(사실 상기의 독백에서 나오는 별비의 식사패턴은, 오늘의 별비주의 식사패턴에서 따온 ㄱ...) -
501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12:38:33누구인가. 누가 스레에서 용언을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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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전 12:43:36>>500 !
밥을...걸렀다고...? 누가? 별비주가?
왜 밥 안먹었어! 먹어야지!
(광폭화=짓수) -
503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전 12: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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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전 12:51:22>>502 먹기 싫은데 억지로 먹으면 체한다구 ´ᗜ` 별비의 픽크루로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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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12:54:39>>503 흠.... (만족)(컬렉션에 스윽) 이번은 이걸로 넘어가도록 하죠! 크흠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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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전 12:57:29>>503
이건 아주 좋은 것. -
507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전 1:01:40통과 빨라...
밴드부 인구 과잉임에도 염치를 무릅쓰고 시트를 낸 사람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해! -
508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전 1:03:06설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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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전 1:04:41>>504 앗 체한다면 어쩔 수 없지...하지만 픽크루는 잘 받겠어(스르륵)
설화주 안녕! 설화주와 바통터치하고 난 이쯤에서 자러 갈게~ -
510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1:05:48설화주 어서와요! 하은주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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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전 1:06:28기타 동료! 기타 세션!!
알아들을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별비의 기타 이야기는 적지 않았지만 쉑터 트레디셔널 스탠다드를 쓰는 별비다!!
아니 의외로 과잉 아니니까 어서와!!! 인구수라고 한다면 실시간으로 3명이 있는 연극부가 압도적(읍읍 -
512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전 1:06:38하은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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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전 1:06:52하은주도 굿나잇~ 잘 자고, 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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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전 1:16:19새벽인데 반겨줘서 모두 고마워. 새벽인데도 사람 꽤 있구나... 사실 그거 보고 온거지만.
>>511 물론 기타에 대해 주저리 써놓는다고 해서 '와!! 아시는구나!'가 나올거라고 기대한건 아니지만...
아무튼 기타 캐릭을 내기로 결심한 이상 이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도 기타 동료가 있어서 기쁘다!! -
515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1:19:29어쩌다 새벽스레가 됐는진 모르겠지만요 ㅋㅋㅋ 활발하다고는 못 해도 제법 돌아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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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전 1:19:57>>514 나이롱 리스너일 뿐인 별비주가 나빠 TᗜT 그래도 언니가 늘어서 별비주는 기부니가 아주조와요
수상할 정도로 연주에서 짬바가 흘러나오는 별비와 함께 즐거운 밴드부 라이프 기대하고 있다구
금요일날 올린 별비 독백을 보면 좀 힘들지도 모르지만 청춘은 무릇 성장이 또 그 맛 아니겠어 `ᗜ´ -
517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전 1:37:40>>515 ㅋㅋㅋ 뭐 새벽스레니까... 활발할 필요는 없지. 잔잔한 걸로 된거야~ 오히려 좋아.
>>516 확실히 독백 보니까 설화가 같이 핀잔주는게 벌써 보이는 느낌... 주륵.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솔로 조금 한게 이럴 일인가?'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도 같네요.
워낙 솔직하지 못한 애라서... 옳다고 생각한걸 옳다고 표현하지 못하니까. -
518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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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1:42:27>>518 (냠)(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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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1:46:06사이주 어서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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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1:46:31>>519 (*′☉д☉)
막 물고그럼 안돼~ 지지야~
역시 이제 자러가는 사람도, 아직 안자는 사람들도 있구나! -
522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1:47:22>>519 (*′☉д☉)
막 물고그럼 안돼~ 지지야~
역시 이제 자러가는 사람도, 아직 안자는 사람들도 있구나!
설화주도 안녕~ -
523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1:50:39세상에! 왜 안올라가지 했는데 두번이나 올라갔네~
그만큼 중요했단 거지! ꉂꉂ(^ᗜ^*)
아무튼 이런 새벽부터 찾아온 새로운 친구도 환영인 거야~ -
524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전 2:00:04ㅋㅋㅋㅋㅋㅋ 사이 시트 보다가 외모 막줄 보고 웃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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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2:07:47>>524 그 포인트를 잘 짚다니 대단해~ ꉂꉂ(^ᗜ^*)
사실 우리나라 평균적인 교복처럼 H라인이었다면 울며겨자먹기로 바지입었을 애니까!
플레어스커트 최고! 길수록 더 좋아~ -
526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2: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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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2:32:34갱신합니다 :3.... (너덜)
이 시간에도 복작복작하다니 역시 우리 스레.... 새로운 얼굴들도 몇 보이네요 ^u^*!! 다들 반갑습니다! -
528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2:34:45>>527 늦은 시간까지 고생많았어 아영주~ ꉂꉂ(^ᗜ^*)
힐링이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쓰담쓰담해줄게~ -
529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2:37:00>>528 이것보다 더 좋은 힐링이 어딨겠어요 88....(울며 질척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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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전 2:38:37>>526 너무 이쁜거 아닙니까 선생님...
아영주 어서오라구~ 이번에 새로 입부...는 아니지만 밴드부야. 안녕! -
531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2:40:15>>530 와! 뉴 페이스☺️!! 반가워요 설화주~!! (둥기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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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2:43:22>>530 사실 픽크루의 한계다보니 이래저래 아쉽지만~
앞머리는 내가 생각했던 사이의 이미지에 가까워서!
하지만 노란머리 설화가 더 귀엽다구~
게다가 깁슨 쓰면서 음악취향 확실한 기타리스트는 못참지~ ꉂꉂ(^ᗜ^*) -
533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2:47:15>>529 그렇다면 그것만큼 다행인것도 없지~ (ɔ ˘⌣˘)˘⌣˘ c)
아무튼 이래저래 힘들었을테니 지금부터라도 푹쉬어두는거야~ -
534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3:00:48
-
535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3:04:35>>534 ꉂꉂ(^ᗜ^*)
안고싶지만 어떻게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사이가 눈에 선하네~
역시 3학년의 큐티뽀쨕이야~ 절로 둥기둥기 해주고싶은 이미지~ -
536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전 3:05:29>>531 반가워요~ 선배님 둥기둥기하신다...
낼까말까 여럿 고민하다가 새벽 맛집이라고 해서 냉큼 냈습니다.
>>532 앗... 이런 극찬을. 머쓱. 칭찬은 익숙하지 않아 쑥스럽네요...
지금 픽크루도 약간 데포르메 같은 버전같아서 귀여워. 원래 시트도 포근한 느낌이고. -
537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전 3:08:01>>534 호오... 개인적으로 아영이 원래 픽크루도 어울린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것도 좋네요.
-
538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3:09:54>>535 아영 : (꽉 안아도 인간은 튼튼해서 부서지지 않을 테니까 괜찮을텐데)
>>536 새벽에 상판에 주로 들르신다면 적영고는. 아주 탁월한 선택입니다....88)b....
환영해요 환영해요 앞으로 즐겁게 지내봐요 ^u^*~!! -
539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3:11:51확실히 내가봐도 저녁쯤에 하나둘 모여들다 자정전후로 엄청 불타고서 심야엔 잔잔히가는거 같더라구~
>>536 42는 푹신한 솜이불같은 애니까~ ꉂꉂ(^ᗜ^*)
다 쓰담쓰담하고 칭찬해버릴거라구~ -
540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3:12:06>>537 앗!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사실 이런저런 픽크루로 더 구현을 해 보고 싶긴 한데, 오너가 생각하는 헤어스타일이 딱 프로필 픽크루 그 자체라... ㅇ(-(..
쉽사리 구현을 할 수 없어 늘 헤메고 있답니다.....😞 -
541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3: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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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3:26:09>>541 업어가주세요.. 아영이가 좋아할거에요(???)
참 그러고보니 사이와는 같은 반인만큼 선관을 짜 두고 싶은데! 혹시 괜찮을까요 >:3
그저 아영이가 쓰다듬고 싶어할 뿐인 가벼운 느낌이겠지만.. -
543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전 3:27:51
-
544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3:29:33>>543 (액정 마구 쓰다듬음)
이렇게 귀여움 설화가 멋있게 기타를 막 연주하는거죠... 좋다.. 아주 좋다....^u^*.. -
545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3:36:29(흐-뭇)
-
546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3:37:52>>542 그렇담 사양않고~ ٩(๑∂▿∂๑)۶♡
괜찮다마다~ 가볍게 어느정도 알고지냈다던가, 같은반이라서 자주 마주친다던가, 3년 똑같은 반이니 1학년때부터 친구였다던가 아영주 입맛대로 집어넣어도 괜찮은 거야~
어떤상황이던 사이는 그것에 맞춰진다구~
>>543 이것은! 매우귀하다!
마치 부먹과 찍먹의 싸움에 얼마든지 진지해질수 있을거 같아~
그러면서도 묘하게 쓰다듬으면 기분좋을듯한 이미지가 되었네! 고양이~ -
547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3:40:41>>546 으 아 악 그렇네요! 계속 같은 반이었겠구나! (입틀막)
그렇다면 친한 친구는 어떠신가요...88.. 아영이는 사이 쓰다듬는 걸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ㅇ(-(.. -
548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3:40:54캡틴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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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3:45:00>>545 (о゚д゚о)
귀여운 캡틴이 아직도 안자고 있었구나~ -
550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3:46:08(아닛 들켜버렸잖아)(은신 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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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3:49:24>>55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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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3:51:34>>551 (흠칫)아영주...? 눈이 왜 번쩍번쩍해요..? 무서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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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3:52:51>>552 벗어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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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3: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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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3:56:52먹이를 놓치지 않는 심야의 맹수!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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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3:57:13>>544 귀여운 x 인상 나빠보이는 o
귀여운건 선배님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결과적으론, 맞아. 연주 한 판 하고나서 고뇌에 다시 빠져버리겠지만...
>>546 42주 비유가 너무 적절해...?!
확실히 매사에 너무 진지해져서 피곤하게 사는 스타일이기는 해.
고양이...라는 생각은 해본적 없지만. 확실히 개과는 아니네. 응.
설화 : (이 선배 또 맘대로 쓰다듬고있네...) -
557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3:57:27>>553 히이이이익 도망쳐~~~
>>554 트윈테일! 가터! 그야말로 미의 결정체! 사이 선배 최고야!!! -
558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3:57:59캡틴도 다시 어서오라구~ 빠른 시트 확인 고마워. 아까 말 했나?
-
559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3:59:15>>554 좋네... 응.
포보스 선정 좋네 밖에 나오지 않는 픽크루입니다. -
560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4:01:55>>558 아까..본거 같습니다! 그리고 고마울게 뭐 있나요~ 캡틴이 할 일을 한거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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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4:05:54>>554 그렇다면 1일 1허그....(삐용삐용)
좋아요 좋아요😭 흑흑 같은반 베프 사이.. 잘 부탁드려요... 머리칼 쓰다듬다가 가끔 픽크루처럼 양갈래로도 슥 묶어보고 포니테일도 슥 해보고 만두머리도 슥 해봐도 될까요......ㅇ(-(..
>>556 뭐라고.. 귀여운 것은 누군가의 전유물이 될 수 없으니 설화도 귀여운 것입니다. 어쨌든 그런 것입니다.
>>557 (대충 히히히 못가! 짤) -
562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4:06:03>>560 그랬구나 ㅋㅋㅋ 내 정신 좀 봐.
맞는 말이지만, 새벽스레를 관리하는 캡틴은 칭찬받아 마땅해요! -
563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4:11:17>>561 크아악... 뭐 짱 귀여운 선배님이 그렇게 말한다면야. 어쩔수없지.
대신 아영 밑 순위로 부탁해. 한... 10위 정도는 밑 순위. -
564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4:14:40>>561 큿.. 절 이렇게 무섭게 하시다니... 권력남용으로 현율이 쓰담권 압수를 해버릴지도 모른다구요?!
>>562 그저 깨어있으니 보는거라서 칭찬까지야. 하지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넙죽) -
565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4:17:24>>556 매사에 진지하다는건 그만큼 뭐든 진심이란거고 사소한일에도 소울을 담아낸다는 거니까 어떤의미론 음악가의 덕목과 일치하는거야~ ꉂꉂ(^ᗜ^*)
쓰다듬지 말라고 혼나도 무심결에 한번더 손이 갈거같은 은근히 한성격하는 캐릭터 귀엽잖아~
>>557 봤구나! 가터!
TMI지만 사이는 가터벨트라던가 하네스라던가 은근 좋아하니까~
단지 하네스는... 응, 초과면적 때문에 티가 잘 안나겠네! 그저 낙석방지책 수준일뿐인건 전적으로 42탓이다!
>>559 포브스는 수비범위가 넖구나!
그렇다면 포브스선정 포상받고싶은 최고의 캐릭터인걸로!
아, 물론 그 포상은 당연히 틱틱대는거고! -
566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4:22:36>>565 사이가 가터에 하네스도 좋아한다구요? 오 갓 세상에 (승천스택 띠링) 하늘 위에서도 사이 선배의 매력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
567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4:23:59>>561 와아~ 베프다~ 머리카락 가지고놀기 재밌지! 나도 자주 가지고노는걸! ฅ˙Ⱉ˙ฅ
사이는 매일같이 정돈해도 뒤돌면 바로 엉키니까 오히려 머리만져주면 고마워할지도 몰라~ 헤어스타일 바꾸는것쯤이야 원래도 이래저래 달라지니까~ -
568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4:27:55>>566 꼬꼬마어린이일 때는 서스펜더도 곧잘 좋아했지만 학교에 들어가고,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진 뒤론 전혀 코디가 불가능하게 되어 갈아탔단 설이 있지! (✿◖◡◗)
안돼애~ 캡틴이 승천하면 스레관리는 누가 해주니! -
569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4:31:59>>565 그런 해석도 가능하구나... 42주 통찰력 무엇.
설화가 직접 그 말을 들었다면 완전 얼굴 붉히면서 어버버댈거야. 좋은거 들키기 싫어서...
음. 틱틱대는거라면 자신있으니 한 번 일상에서 봐요. 포상 수준까지는 모르겠지만! -
570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4:32:32>>568 어린 사이 서스펜더도 최고 ㅠㅠㅠㅠ (승천으로 도주하려던 계획이었다..)(는 농담!) 승천해도 슈슉 하고 돌아온대요 아직 못 본 일상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
-
571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4:34:04사이 선배 이쁜건 공연한 사실이지만 확실히 그걸로 스레가 남겨지면 곤란하지. 붙잡아라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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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4:35:38>>563 네? 잘못 들었습니다? (10위 위로 올려놓음)
>>564 앗.... 그건 안돼요 (._. )... 현율이 쓰다듬어야 해.......
>>565 으아악88 그렇다면 아낌없이...! 저희 아영이를. 잘 부탁드립니다.. -
573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4:43:29>>572 주르륵... 못들은척도 수준급이여라.
아영 선배 시트는 디테일하다고 생각하는데, 키는 자세히 적혀있지 않네. 이건 일부러 그런건가요? -
574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4:46:14>>569 왜냐면 내가 그런 사람이거든! 매사에 진지해서 꽤 귀찮게 사는 사람이니까! 하하~
한때 인터넷을 달구었던 Jazz for your soul을 기억하십시오 휴먼!
음악은 인류에게 주어진 최고의 축복이자 문화의 극치랍니다!
그나저나 틱틱거리는데 자신이 있다면 오히려 기대가 되는걸~
물론 과한걸 바라면 안되지~ 업계포상이란건 원래 흔치않은 법이니까!
>>570 승천으로 도주라니! 그런거 했다간 악마같은 천사가 다시 지옥으로 가라면서 현세로 떨궈버릴 거라구~
물론 난 현율이의 일상들도 기대하고 있으니까~? -
575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4:47:25>>571 저는 그렇게 순순히 잡혀주지 않습니닷!
>>572 이번은 넘어가드리죠.. 하지만 다음은 없을 것입니다... -
576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4:48:58>>573 후후. 후후후후후. (비열한 웃음)
앗, 그렇죠! 두루뭉술하게 적혀 있죠 :ㅁ!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요.
아영이의 키는 대충 150대 초중반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 -
577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4:49:23>>575 😞.. 흐흐흑....
-
578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전 4:50:09>>574 우와 비유 너무 찰지다.. 지옥으로 가라면서 현세에 떨군대...이 악마같은 천사놈이...!
현율이 일상은 별거 없대요 기대하지 말래요~~ -
579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4:52:40>>572 떽! 아낌없이란 말은 사람한텐 쓰면 안돼~
작고 소중한 사랑스러운 존재인거야~ 아껴야 하는거야~
그치만 돈은 살아있지 않으니까 아낌이 없다! へ( ̄∇ ̄へ) -
580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4:55:51>>574 사이주가 엄청난 예술혼을 가진 사람이었다니 이럴수가...!
사실 맞아요. 설화라는 캐릭터는 그 꿈과 현실의 갭과 방황에 초점을 둔 캐릭터니까... 사이주가 그 점을 잘 짚어줘서 솔직히 놀랐어.
더 솔직히 말하자면 첫 날부터 간파당한 기분. ㄴㅇㄱ 상상도 못한.
그럼 저도 사이만의 업계포상을 한 번 기대해 보면서, 일상을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
581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전 5:01:19>>576 (비열한 웃음도 귀엽네)
어, 그렇구나... 키는 아마 그정도일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일부러 상상의 영역에 두려고 정확히 서술하지 않은 건줄 알았어요.
아무래도 시트는 쌓이기 마련이고, 키에 큰 의미를 둔 캐릭터가 있을 수도 있으니.
하긴 그런데 선점해버리면 그런 생각할 필요 없으니 대선배인 아영주에겐 일찍이 해당되지 않는 말일 수도 있었겠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
582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5:09:53>>581 사실 일상을 돌릴 때 키가 얼마얼마인 친구, 이렇게 서술하진 않으니까요 :D 조금 두루뭉술하게 서술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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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5:11:42흑흑흑! 귀여운 친구들의 일상이 별거없을리 없는걸~\(*`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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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5:21:20>>580 하하~ 하지만 예술혼만 있을뿐 예술실력은 없는 사람이다~
그랬구나~ 두루뭉실하게 든 생각이었지만 어느정도 들어맞는다니 얼결에 정답맞춘 기분이네~ ꉂꉂ(^ᗜ^*)
업계포상은 모르겠지만 꺄르륵이라면 자주 보여줄수 있어~
구면이라면 웃는모습, 초면이라면 머뭇거리거나 울먹이는 것도 가능하니까~ 스펙트럼은 넖을수록 관계형성에 좋지! -
585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5:55:36이제 아무도 없겠지! 셔터 닫을거야! 말리지마~
다들 새로운 하루, 새로운 월요일의 시작이겠지만 모쪼록 열심히 살아남자구~ (๑╹∀╹๑)
그리고 늘 그랬던것처럼 돌아오면 쓰담쓰담이야~ -
586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7:07:49별비가 빼어준 의자를 보고 아영은, 아ㅡ? :D? 하는 표정으로 잠시 그것을 바라보았다. 차마 옆자리에 자신의 자리를 내어 줄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으므로, 아영은 조금 머쓱하게 웃으며 순순히 자리에 앉기로 했다.
그러고선 별비의 조용한 재잘거림을 들으며, 아영은 추천해 줄 만한 책을 떠올리기 위해 머릿속을 헤집었다. 킬링타임용으로 읽을 수 있는 짧고 간단한, 재미있는 책. 뭐가 있었더라. 저번 주에 들어왔던 신간도서 중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편 판타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 그건 이미 누군가 대출 중이었던가?
이런저런 책을 떠올리며 별비가 주머니를 뒤적이는 것을 바라보다가, 이내 책상 위로 꺼내어진 것에 작게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다시 부드럽게 웃었다. 그래, 달콤한 휴식에 주전부리는 빠질 수 없는 법이지. 다만 슬픈 것은, 도서관은 음식물 반입 금지인 시설이라는 점이었다. 아영은 눈 앞의 여학생을 저지해야 할지, 이대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그냥 놔 둬야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잰걸음으로 데스크에 들러 무언가를 가지고 돌아왔다. 꾹 쥔 주먹을 펴 책상 위에 흩어 놓는 것이 무엇인고 하니, 초콜릿이나 젤리 같은 작은 주전부리들이었다.
[ 도서관은 슬프지만 음식물 반입 금지라서요. (시무룩한 얼굴 그림.) ]
[ 하지만 일도 도와주셨는데, 먹지 마세요! 하긴 그렇고. ]
[ 초콜릿이나 젤리는 그래도 가루가 안 날리니까, 이건 어떠신가요? (작은 초콜릿이나 사탕 따위의 그림.) ]
짜잔! 자신이 가져 온 주전부리들을 별비의 앞에 밀어 놓고, 아영은 헤 웃으며 별비가 간식에 손을 대는 것을 잠자코 구경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너’라든가, 반말이라든가 하는 것은 별로 여의치 않는 모양이었다. 3년동안 같은 학년 친구들을 봐 온 아영이었으므로 이미 눈 앞의 여학생이 3학년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후배의 말투를 바로잡기에는 애석하게도 아영은 그런 것에 아주 관대한 사람이었다. 반말이 편하면 반말을 할 수도 있지. 그저 재잘거리는 것이 귀엽게 보일 뿐이라고나 할까.
[ 좋아요. 그럼 잠깐 이야기나 할까요? ]
[ 도서부 일이 있으니까, 오래는 못 있을 것 같지만요. ]
수첩에 글씨를 적어내려가며, 아영은 책상 옆에 기대어진 기타케이스를 주시했다. 어쩐지 락앤롤ㅡ! 스러운 펑키한 느낌의 스타일과 기타 케이스라고 하면, 아무래도 밴드부겠지. 헌데 어쩌다가 한창 밴드부가 연습할 시간에 이런 도서관에 와서 시간을 떼우려고 하는 걸까.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물어 보는 게 좋을까? 하지만 아영은 그러지 않기로 했다. 그야 누구나 그 나름의 사정이 있는 법이었으니. 괜히 나섰다간 부담을 안겨 주는 꼴이 될 것이다. 아영은 대신에, 상대가 관심있어 할 만한 평범한 주제로 먼저 대화를 이끌어가기로 했다.
[ 기타 연주를 하나 봐요. 멋있다. (웃는 얼굴 옆에 작은 꽃이 몇 개.) ]
[ 악기 연주하는 사람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
[ 나는 배워도 잘 모르겠던데. ] -
587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전 7:08:30>>586 으아악 나메가 ㅇ(-(
진아영 - 채별비 입니다! 답레를 올리고 슬슬 자러 가겠어요 ^u^* 이만 총총.. -
588 헌영주 (FboLx.gd8k) 2021. 5. 3. 오전 10:11:14
-
589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10:30:56귀여워~ ꉂꉂ(^ᗜ^*)
-
590 진주 (z.qnXg2Wa6) 2021. 5. 3. 오전 11:45:51제가 지금 일어났으니까 지금이 아침인 겁니다 그죠.......? 오전이니까아침세이프인걸로
크 아 아악 늦잠을 자버리다니
이제부터라도 답레에 착수하겟어 -
591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전 11:53:50좋은 아침이야 진주~ ꉂꉂ(^ᗜ^*)
쓰담쓰담~ -
592 진주 (z.qnXg2Wa6) 2021. 5. 3. 오후 12:25:21으ㅏ아ㅏ아악 뒤로가기 눌렀더니 답레가 사라져있어 어째서
사이주 쫀아야~~~~~~~,,,,,,,,,,,,, -
593 진-하은 (z.qnXg2Wa6) 2021. 5. 3. 오후 1:01:21"과연, 좋아한다라! 말인즉슨 언젠가는 합창부든 사사로운 계기든 하은 씨 열창하는 모습 목도할 수 있다는 뜻이겠습니다, 그건 기대되는 일이네요. 합창부라면 무릇 학교 축제 무대에도 오르는 법, 당신도 그 자리에 있을 테죠?"
돌아온 대답은 다소 늦었을 뿐더러 본인이 뱉어낸 음절 숫자에 비하여 터무니없이 빈약한 물건이었지만 녀석은 개의치 않는 듯싶었다. 돌이켜 보면 하은이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무슨 말이든 이끌어 내려 기를 쓰던 순간에도 아무런 재촉 없이 웃는 얼굴로 뚫어져라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리던 녀석이었다. 이제는 신난 듯이 화제를 제대로 곱씹기도 전에 새로운 질문으로 넘어가기에 이른다. 경계와 반항 없이, 아닌 말로 붙잡혀 끌려가듯이 순순히 - 얼마나 빠른지와는 상관없이 - 대답을 내놓는 합창부 소속 1학년생의 모습은 무엇이 어떠하거나 녀석에게는 큰 줄거움을 선사하는 모양이었다. 경계와 반항 들어찬 상대였어도 같은 분위기로 상대했을 녀석이라는 사실이 함정이지만.
"그런데 잠깐. 그만큼 노래 좋아하는 당신이, 그 누구도 아닌 당신이 한창 활동 중이던 부실을 나오고 있었다?"
합창부 부실은 떠들썩했다. 정확히는 발소리로 떠들썩했고, 그사이로 누군가 말하는 목소리가 섞였을 따름이지만 그것만으로도 합창부가 활동 중이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녀석은 자못 진지한 기색으로 하은을 돌아봤다.
"... ? ? ? ? ? ? ? . . , !"
...무언가 급발진 속도로 지나간 것 같지만 무시하자.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어 그리하신 것일까요..." -
594 진주 (z.qnXg2Wa6) 2021. 5. 3. 오후 1:07:27모두의 까와이한 픽크루 정주행 완료 후 만족스럽다 배부르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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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현범주 (ppt6YTLqNE) 2021. 5. 3. 오후 2:05:30어 실수로 복붙한거 안지우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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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현범주 (ppt6YTLqNE) 2021. 5. 3. 오후 2:05:54어떻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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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진주 (z.qnXg2Wa6) 2021. 5. 3. 오후 2: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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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2:59:5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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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진주 (z.qnXg2Wa6) 2021. 5. 3. 오후 3:05:56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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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3:14:21진주 좋은 오후! 컨디션은 많이 나아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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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현범 - 철수 (ppt6YTLqNE) 2021. 5. 3. 오후 3:25:27"제가 아는 닌자의 이미지랑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닌자의 스테레오 타입이라면, 복면과 두건을 쓰고 온 몸을 뒤덮어 숨긴 채 표창과 칼 따위를 들고 다니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던가. 그런데 이 사람은, 닌자라기엔 너무 화려한 겉옷을 입고 다니며 기능성이라곤 하나도 없어 보이는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이 사람의 어딜 봐서 닌자라고 하겠는가. 그나마 닌자를 닮은 거라곤, 품 속에서 이것저것 나오는 도라에몽같은 모습일까.
"본능을 이겨내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저와는 생각이 조금 다르지만... 요리부가 만든 요리라면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학교는 부활동에 엄청나게 투자하지 않았던가. 사격부에게는 근처 군부대와 연계하여 자동화 사격이 가능한 곳을 만들어주지 않나, 암벽등반부를 위한 인공 암벽의 설치, 연극부에게는 대극장에서나 사용 가능한 장비를 지원하는 등(물론 이 정도 시설은 오히려 사용하기 어려워서 잘 사용되지 않는다) 과연 요리부에게는 어떤 대단한 장비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 장비를 사용한 요리는 어떤 맛일지도 궁금하고.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하늘같은 선배님을 의심했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속마음을 들켜 당황한 채로, 손을 휘저으며 대답했다. 그 과장된 반응이 더 의심스럽게 한다는 것은 모른 채로.
"확실히 철수라는 이름을 듣는다면 여자보다는 남자를 떠올릴 것 같긴 합니다. 제 이름은 이현범입니다. 김철수 선배님이라고 부르면 되겠습니까?"
//하이드 해주세요(무책임) -
603 진주 (z.qnXg2Wa6) 2021. 5. 3. 오후 3:27:34>>601 쫀오후쫀오후~~~~~~~
늦잠 자고 일어나니까 멍하면서도 두통은 달아난 느낌이야^ㅇ^ 걱정해줘서 꼬마워~~~~~~~
현범주도 다시 하위~!~! -
604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3:36:05>>603 다행이네요! 혹시 모르니까 오늘 하루 정도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시길 ㅎㅎ
현범주 레스 하이드 했습니다~ -
605 현범주 (ppt6YTLqNE) 2021. 5. 3. 오후 3:37:3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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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진주 (z.qnXg2Wa6) 2021. 5. 3. 오후 3:44:13>>604 앗 캡틴 세심해 반햇서
응응 알겟어 오늘 하루 정도는 함 조심해보는 것으루다가^ㅇ^~!~ -
607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4:05:04>>605 >>606 (쓰담쓰담~~)
다들 무난한 월요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608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4:39:12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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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후 5:20:54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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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5:45:47안녕 희수주! (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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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5:57:24얍 갱신! 다들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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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6:17:16아영주도 안녕~ ٩(๑∂▿∂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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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후 6:18:38아영주 사이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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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헌영주 (bQNYllEAZI) 2021. 5. 3. 오후 6:24:13배고파....(›´ω`‹ )
갱신~~!!!!! -
615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6:25:38아직은 이른시간이긴 하지만 느긋하게 있다보면 또 바글바글해지겠지~ ヾ(:3ノシヾ)ノシ
-
616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6:27:43헌영주도 안녕~ 아직 밥을 못먹었나보구나!
얼른 먹어야 할텐데! ฅ˙Ⱉ˙ฅ -
617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6:29:24사이주도 희수주도 헌영주도 다들 반가워요 :D~!!
-
618 헌영주 (bQNYllEAZI) 2021. 5. 3. 오후 6:30:11>>615 맞아! 다들 부엉이참치니까!!
안녕안녕~~~~ 이제 버스 탔으니까 잠깐만 기다리면 밥먹을 수 있겠지! 사이주는 맛밥 했어?? ٩(ˊᗜˋ*) -
619 헌영주 (bQNYllEAZI) 2021. 5. 3. 오후 6:31:10으아악 날씨가 꽤 더워졌네 X0
아영주도 안녕~~!!!!! -
620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6:39:09_:(´ཀ`」 ∠):_
-
621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7:01:32>>619 반가워요 :D~~ 어제까지만 해도 딱 좋은 봄 날씨였는데.. 날씨가 오락가락하네요😞..
>>620 시후주가 죽어가고있어 >:ㅁ~!!! -
622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7:03:27갱신합니다-
-
623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7:08:55시후주랑 캡틴도 안녕~!
몸 챙겨야해! 죽지마~ ฅ˙Ⱉ˙ฅ
>>618 나도 일단 적당히 먹었지~
샐러드 좋아~ -
624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7:09:14>>621 시후주는 주거써ㅇ<-<
어떻게든 일상을 마무리짓고야 말겠다는 투지를 불태우며!!!
일단 식사부터 하고 올게..(파들)
>>622 (쑤담쑤담 시도!) -
625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7:09:49>>623 사이주 안녕안녕ᕕ( ᐛ )ᕗ 유감이지만 시후주는 이미 죽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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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7:12:17>>624 (회피!)(하는 척 쓰담 받아줌) 고생했어요 시후주! 맛저해요~
사이주도 좋은 저녁~~ -
627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7:13:29>>625 시체가 어떻게 말을 하는거지! (๑•̀ㅁ•́๑)
밥 꼭꼭 잘 챙겨먹고서 오라구~ -
628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7:16:01근처에 샐러드가게가 하나 더 생겨서 행복한거야~ (૭ ᐕ)૭
풀! 더 많은풀! 그린라이트~ -
629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7:18:00사이주는..샐러드를 좋아한다...귀여움...(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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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7:20:51어서와요 캡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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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7:22:17>>630 아영주도 좋은 저녁! (부둥부둥)(하고 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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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7: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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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7: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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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7: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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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7:31:42캡틴도 샐러드의 데코레이션이 되렴! ヘ(^_^ヘ) ヘ(^o^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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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7:47:20>>634 무셔ㅓㅓㅓ!!! 히이익 도망쳐~~~~
>>635 (도망친 결과 샐러드 데코 엔딩)
~the end~ -
637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7:48: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캡틴은 샐러드 데코가 되어 사이주의 위장 속으로 들어갔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
638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7:49:57>>636 귀여워~ 오트쿠키같네~ ꉂꉂ(^ᗜ^*)
-
639 대춘주 (x.xS1bKBco) 2021. 5. 3. 오후 8:08:46안녕하세요. 대춘주입니다. 반갑습니다//여러분,,잘부탁드려요
-
640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8:15:17반가워 대춘주~ ꉂꉂ(^ᗜ^*)
세상쿨한 남자! 그이름도 육! 대! 춘!
>>637 사람은 잡식이니 언제나 풀만 먹을순 없는걸~ -
641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8:19:01와! 대춘주 어서와요 반가워요 ^u^*~~!
-
642 대춘주 (x.xS1bKBco) 2021. 5. 3. 오후 8:24:26쿨하고,,수업이 끝나면 뒤돌아보지 않는 남자,,육 대 춘.(ㅠ)
반겨줘서 고맙습니다 사이주 아영주,,시트를 천천히 훝어보는데 눈이 넘.즐겁네요.. -
643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8:26:03대춘주 좋은 밤! 반가워요~
이제 캡틴은 맛있는 데코가 되기 위해(?) 맛저 하고 오겠습니다~ -
644 대춘주 (x.xS1bKBco) 2021. 5. 3. 오후 8:28:31어제는 늦게까지 시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식사 맛있게 하고오세요! 맛데코 되시길!
-
645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8:29:20매일같이 뚜릿뚜릿 살펴봐도 즐거운게 시트스레지~
보면 볼수록 머리에서 잘떠오르는 거야~
>>643 캡틴 맛저인거야~ 느긋하게, 푸짐하게~ ꉂꉂ(^ᗜ^*) -
646 임하은-백진 (PZd3/LR6cE) 2021. 5. 3. 오후 8:33:06무대에 선다. 다섯 어절은 간단하지만 하은에게는 어떤 것보다 더 긴 길이와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다가왔다. 단순히 노래 하는 것이 좋아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줬기 때문에 시작해나간 부활동이었고 무대에 선다는 걸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비록 선배들이 무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지나가듯 주워들었지만 설마 무대에 설지도 모른다니. 무대라고 하는 주목의 장소는 숫기 없는 하은에게 아주 커다란 마음을 먹고 올라야 하는 장소였다. 하얀 하은의 얼굴이 희디 희었으나, 쏘아지듯 이어지는 인터뷰 질문이 계속되면 계속 될 수록 더더욱 희어져 창백해지고 말았다.
"아...그게, 저기...그, 아, 어..."
백진이 진지한 척을 한 것인지, 정말 진지한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하은에게는 사람의 중의적 표현을 알아내기에 융통성과 사회성이 부족했다. 그렇기 때문에 하은의 눈에는 진지한 백진만이 있을 뿐이었고, 갑작스레 분위기가 급변한 돌발상황은 대응할 수 있는 여유를 상실하게끔 만들었다. 하은은 할말을 잃어버려 아, 저, 음, 같은 감탄사나 아무렇게 내뱉을 뿐이었다. 굳어버리지 말고 뭐라도 말을 해야 하는데. 제 자신이 답답해진 하은은 다시 마음이 조급해져 몇 번이고 말을 하고자 입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했다.
"어, 음...음...으음..."
하은의 입술이 어물거리며 입 안으로 말려들었다. 가지런한 치아가 아랫입술을 누르며 안으로 파고들었다. 하은은 부실의 악보가 없어졌어요. 이렇게 말하면 될 것을 부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알 수 없어 말을 골랐다.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말을 잘못 하게 되서 부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여기에서 함부로 말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고민에 고민을 이어나가던 하은은 시선을 내려 잠자코 보건실 문 앞까지 걷기만 했으나 그 머릿속은 엉망진창으로 얽힌 갈등만이 가득했다. 복도 타일의 접합부분을 따라가던 시선이 어느 문 앞을 담자 그곳에 꽂혔다.
"...보건실 도착했어요, 음..."
하은은 다시 말을 골랐지만 고른 말에 확신을 담을 수 없어 애꿎은 바닥만 내려다보았다. -
647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8:33:14>>642 ㅋㅋㅋㅋㅋ대춘이야말로 시트 훑어보면서 참 재미있는 친구란 생각이 들었는걸요 >:D!
다녀와요 캡틴! 어라 잠깐만 맛있는 데코요 :ㅁ...? -
648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8:37:16하은주 어서와요 :D~~!
-
649 대춘주 (x.xS1bKBco) 2021. 5. 3. 오후 8:43:26뚜릿뚜릿 너무 중독적이에요,,매일매일 뚜릿뚜릿 시트스레 살펴보기 실천하겠습.니다,,
대춘이 시트 쓰면서 너무 대충 썼나싶어서 걱정되는데 조금 안심했어요,,아영이 제가 진짜 죄송한데 볼 한번만 빨아먹고 싶ㅇ어요,,ㅈ죄송합니다 외유내강 너무 좋아요 -
650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8:45:30하은주 안녕~ 어서와~ ٩(๑∂▿∂๑)۶
>>649 그렇게, 아영이는 볼따구 하나를 잃고마는데! -
651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8:47:56아영주 사이주 안녕~
요즘 계속 졸려서 곤란해. -
652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후 8:48:26으바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
-
653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8:49:20대춘이 시트 대충이라니 무슨 그런 걱정을! 재미있어서 계속 보게 되는 시트였는걸.
-
654 대춘주 (x.xS1bKBco) 2021. 5. 3. 오후 8:49:48하은주랑 별비주도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
사실 모두으ㅣ 볼따구를 냠냠하는게 목적이지만요 ??? -
655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8:49:57별비주 안녕!
-
656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8:50:44>>651 솔직히 봄이라 불릴만한 날씨는 좀 아닌거같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사람들이 더 안에만 있게되어서 그런걸지도 몰라~
그치만 졸린건 졸린거니까! ヾ(:3ノシヾ)ノシ -
657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8:52:14>>649 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캐릭터 성격상 마다하지는 않을 것 같으니 뭐 괜찮지 않을까요 ^"^)...?
대춘이.. 대춘이에게 고기무한리필 평생이용권을 주고 싶어요.. 복스럽게 잘 먹을 거 같아.. ㅇ(-(
>>650 아영 : :ㅁ.....? (사라진 볼 더듬..)
>>651 그쵸~ 저도 그래요 😞.. 이제 봄도 거의 다 갔는데 왜 아직도 춘곤증인 것 같은지!
>>652 어서와요 별비주 >:D!!!! -
658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8:52:36볼따구가 위험해! ฅ˙Ⱉ˙ฅ
하지만 이세계에선 국룰이 있지.
다른사람의 볼따구를 볼냠하려면 자신의것도 내주어야 한다는 것!
별비주도 어서와~ 역시 슬슬 몰려들 시간이네~ -
659 철수 - 현범 (7qt2H5TBgc) 2021. 5. 3. 오후 8:54:29“으하하하!!! 아니, 인정이지 인정. 근데, 닌자가 닌자인걸 들키면 안 되지? 어때. 그래보여?”
애초에 딱히 닌자처럼 보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보이지 않아야 닌자다. 철수 역시 스스로 말을 하고 다니는 시점에서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그 부분은 아무도 믿지 않으니 딱히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애초에 자기가 나루토처럼 몸에 무언가 괴물을 기르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보여줄 수도 없고 그럴 생각도 애초에 전혀 없으니까 딱히 문제는 안되나?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스테레오 타입 닌자… 뭐, 닌자 슬레이어나 류 하야부사는 양키 센스 들어간 쪽이니까 그럴 수 있지 그래.
“훈련의 목적은 그렇지. 우리는 아직 젊고 창창한 학생이고, 학생들은 군인이나 진짜 닌자가 하는 것처럼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 때 본능을 참을 필요가 없다는 거지. 게다가 나도 나름 중국집 딸이거든. 요식업계의 끄트머리에 있는 인간으로서 그 뭐냐,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역을 스카우트 하러 간 거지. 나도 나름 다 생각이 있어!!!”
그 녀석들이 만든 건 진짜 맛있다고? 철수는 그에게 말하고는 씨익 웃어 보였다. 취미이기는 하지만 나름 요리를 조금씩 만들어 먹고는 있으니 그때의 경험이 조금 도움이 되고는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기억에 남았냐고 한다면… 솔직히 그냥 애들을 끌고 쳐들어 갔다가 제길 다음에 두고보자!!! 하면서 뛰쳐나온 것 같았지만.
“됐어 임마, 의심할 수 있는 놈은 전부 의심해. 특히 이름이 김철수인 2학년은 더. 나는 그냥… 음… 대장님? 아니다. 이건 좀 쌍팔년도 미친년 같잖아. 적영고 베릴, 셀리? ”
철수는 허둥지둥 대답하는 현범에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 대답했다.
“아무튼 슬슬 갈까? 펜스도 적당히 친 것 같으니까 도둑도 잡아야 하잖냐.”
////
답레만 올려두고 오늘은 이만 사라진다!!!!!!!!!!! 오탓샤데!!!!!!!!!!!!!!!!!!!!!!!!!!!!! -
660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8: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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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8:57:39역시 닌자구나! 나중에 또 만나자 철수주! ٩(๑∂▿∂๑)۶♡
오늘은 철수주가 빨리 철수해버렸어! -
662 별비주 (CW/jO4m5aU) 2021. 5. 3. 오후 8:58:24대춘주도 하은주도 아영주도 사이주도 캡틴도 안녕!! 철수주는... 붓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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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8:58:50철수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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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채별비 - 진아영 (CW/jO4m5aU) 2021. 5. 3. 오후 9:08:59:D? 하는 표정을 하고 있는 아영과 `ᗜ´ 하는 표정으로 마주보고 있는 오묘한 침묵이 잠깐 흐르다가, 아영이 이내 순순히 자리에 앉자 별비는 그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영이 자신의 용무가 있다면 어련히 거절하겠거니, 하고 의자를 빼준 것이었기에 아영이 거절해도 별로 섭섭하진 않았을 테지만, 아영이 기꺼이 옆에 앉아주자 별비는 꽤 기뻐 보인다.
"아-앗 그런가. 별사탕을 나눠먹고 싶어서 꺼낸 건데...!" 역시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과자는 NG구나! 별비는 도서관의 규칙 중 하나를 이해했다. "다음 번에는 별사탕만 따로 사야겠네." ...아니 역시 이해하지 않았다. 아영이 내밀어온 조그만 과자들을 보고, 별비는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인다. "어라... 내가 나눠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받아버렸네... 물론 엄청 좋아는 하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중간고사가 지났을 시점이라 아무리 반 친구들과 관계가 소원한 아이라고 해도 적어도 반 친구들 얼굴은 다 알게 됐을 텐데, 별비는 아마도 아영을 옆반 애려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 무슨 스고이 실례!
"도서부 일이라-" 별비는 가볍게 중얼거리며 조심스레 손을 뻗어서는 초콜릿 봉지 하나를 까서는 입안으로 쑥 던져넣고는, 남은 포장지는 후드티 주머니에 쿡 찔러넣었다. 그러다 "오래 있지 않아도 좋아!" 하고 쾌활하게 웃으면서, 별비는 또 초콜릿 봉지 하나를 까서는 이번에는 아영의 입에 디밀어 준다.
"멋있을 것까지 없어! 재밌어서 하는 것일 뿐인걸. 코드 외우는 게 귀찮아서 그렇지 기타는 생각보다 쉽다구. 누를 곳이 아무리 많아도 10군데밖에 안 되니까. 오히려 어려운 걸로 말하자면 누를 곳이 몇십 군데에서 백몇십 군데씩 되는 키보드지..." 조금 쑥스러운 듯이 웃으며, 고개를 살래살래 흔드는 바람에는 땋아내려놓은 머리카락이 따라서 달랑달랑 흔들린다. -
665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9:14:38(과식으로 뻗은 캡틴)(의 잔해)
갱신 겸 일상 팻말 꽂아두겠습니다~ -
666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9:17:55과식한 캡틴 귀여워~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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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9:23:01어서와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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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9:24:45다들 좋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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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선우 시후-이벤트 (saiqci151.) 2021. 5. 3. 오후 9:46:06일단 호기롭게 찾겠다고 나서긴 했는데, 막상 수예부실 안에 들어가니 예상보다 많이 막막했다. 부활동에 필요한 비품을 부실 말고 또 어디에 보관하겠냐마는, 그 안에서 무언가를 찾아야 할 때는 문제가 되는 법이다. 간단히 말해서, 수예부실 안에는 뭐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특히 문제의 그 오르골이 천조각 사이에 숨어있기라도 한다면... 아무래도 팔자에 없는 노동을 하게 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스멀스멀 들었다. 당장 몸이 힘들 위기가 눈앞에 닥치자 귀신에 대한 공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물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대한 위화감 또한 전혀 느끼지 못한 채였다.
"네? 아얏!"
상대의 걱정이 무색하게 시후는 반문하자마자 바늘에 손가락을 거하게 찔리고야 말았다. 뾰족한 침 부분에 찔린 것도 아닌데 뭐 이리 아프담. 피가 나는 건 아닌지 손끝을 매만지면서 원망을 담아 바늘꽂이를 노려보았다. 왜 바늘꽂이를 저렇게 찔리기 쉬운 데 놔둔 거야? 수예부 일 제대로 안해? 아니, 그러니까 네가 부주의한 탓이잖아...
"아..."
수예부와 친구에 대한 추억을 시후는 말없이 들었다. 보다 정확히는, 뭐라 할 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 맞으리라. 시후가 학창시절에 날려버린 수많은 것들 중에는 가사 실습도 있었고, 당연히 바느질 또한 문외한이나 다름없었다. 바느질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라고는 바늘에 실 끼우는 게 빌어먹게 어렵다는 것과 바늘침은 매우 위험한 유해물질이라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상대의 말에 따르면, 바느질로 무언가 성과를 내는 일은 상당히 보람찬 듯했다. 손가락을 수없이 찔리고 실밥을 다시 뜯어내는 험준한 작업을 거쳐 나온 결과물을 손에 쥔 느낌이라. 왜 즐거웠다고 말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갔다.
"...무슨 말, 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 처음에는 서툴다가 나중에 익숙해지면 보람찬 그거요."
그래서 시후는 평소와 달리 충동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곧바로 후회했다. 시후는 상대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인지 배드엔딩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시후 자신의 엔딩이라면, 그건 의심의 여지없이 완벽한 실패였으니까. 한때 보람을 느꼈던 적도 있지만, 그 말로가 어떻지? 어디에도 녹아들지 못하는 아싸 남고생이 하나 탄생했을 뿐이었다. 결과물은 개뿔이.
"...이쪽에는 없는 것 같은데, 좀 더 찾아볼까요!"
부러 답잖게 목소리를 높이며 시끄럽게 천쪼가리를 뒤적였다. 후회와 민망함이 뒤섞여 나온 행동이었다. 물론 그 와중에 다시 한 번 손가락을 찔리고 비명을 지르는 것 또한 빠트리지 않았다. 정말이지 멋없다, 선우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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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뭐지 선우시후 얘 왜 갑자기 폭주하지)
.oO( 진지하게 고민중 ) -
670 진아영 - 채별비 (4XVkuMmXlQ) 2021. 5. 3. 오후 9:54:24[ 정리하는 걸 도움받았으니, 서비스라고 생각해 주세요. ]
[ 오히려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미소짓는 얼굴.) ]
별비가 내미는 초콜릿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물면서, 아영은 배시시 웃었다. 다른 사람을 잘 챙겨주는 친절한 친구구나. 작은 초콜릿을 입 안에서 이리저리 굴리자 금방 녹진한 달콤함이 스르르 퍼진다. 부드러운 달달함에 기분이 좋아진 아영은, 가볍게 리듬을 타듯 고개를 아주 조금씩 이리저리 흔들기 시작했다.
[ 그래도 코드 짚는 게 엄청 까다로워 보이던데요. ]
[ 손도.. 막... 엄청 꼬일 것 같고 ]
[ 줄도 얇고 단단하니까, 어쩐지 아플 것 같고. (대단해요! 하고 작게 적힌 글씨.) ]
쑥스러운 듯 한 별비의 웃음에 아영은 씩 따라 웃다가, 흔들리는 별비의 머리칼이 햇빛에 반사되어 색이 바뀌는 것을 멍하니 보면서 펜 끝을 톡톡 두드렸다. 아, 그러고 보니 방금 찾아 낸 악보가 있었는데. 혹시 이 친구라면 연주할 수 있지 않을까? 깨달은 표정으로 아영은 재빨리 펜을 든 손을 놀렸다,
[ 혹시, 그러면 ]
[ 처음 보는 곡도 연주할 수 있어요? ]
[ 아까 정리하다가, 악보를 찾았거든요. ]
거기까지 쓴 뒤, 아영은 재빨리 일어나서 간식을 가져왔던 것처럼 데스크로 조르르 달려가 파일에 끼워 놓았던 악보를 들고 돌아와 별비의 앞에 가지런히 흩어놓았다. -
671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9:56:36어서와요 캡틴, 시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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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0:00:13>>671 아영주도 쫀밤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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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현범 - 철수 (ppt6YTLqNE) 2021. 5. 3. 오후 10:00:47"음, 그것도 그렇습니다."
확실히, 닌자라는 특성상 자신이 닌자라는 걸 대놓고 드러내는 것보단 숨기는 것이 더 맞는 얘기겠지. 닌자의 스테레오 타입이란, 그때 생길 때랑 지금은 또 다른 모양새를 띄지 않을까 싶다. 애초에 그런 복면을 쓴 모습은 모습을 숨기기 위해서이고, 지금이야 딱히 숨길 필요는 없지 않은가.
"풋, 말은 참 잘하십니다."
어느새, 그녀와 조금은 가까워진 것도 같았다. 예의를 중시하는 현범이, 이렇게 농담기 섞인 말도 내뱉을 뿐더러 웃음을 참지 못하고 툭 튀어놓을 정도라니. 아무래도 에디와 철수가 보여준 그 무례함이, 조금은 현범의 벽을 부순것 같기도 했다. 현범은 조심스레, 어쩌면 이렇게 훅 먼저 다가가놓고 시작하는 것도 친밀해지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라고 인정했다. 물론 철수의 말이 실제로 일리가 있기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나온 웃음이기도 했다.
어쨌거나, 현범은 자신이 말을 내뱉고도 자신이 예의없게 행동했다는 것에 조금 놀라 바로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조금 무례했습니다."
하지만, 피어오른 장난기는 바로 집어넣기는 힘들었다.
"좋습니다. 선배님을 열심히 의심하면서, 도둑도 열심히 잡겠습니다!" -
674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0:02:16>>672 우이ㅣ이익 (마구 쓰다듬기)
현범주도 어서와요~!! :) -
675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0:03:36현범주 쫀밤쫀밤~~
>>674 으아ㅏ아아ㅏㄱ(쓰담받음)(머리산발) -
676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후 10:06:05일상도 아니고 잡담하다 뻗어버릴 줄이야... 설화주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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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0:06:42>>676 설화주 어솨~~ 쫀밤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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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0:07:09>>675 (뿌듯한 쓰다듬이었다....)
설화주도 어서와요 ^u^*~~! -
679 현범주 (ppt6YTLqNE) 2021. 5. 3. 오후 10:08:22격리라는건...참 좋군요... 자유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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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0:09:44>>679 앗 >:ㅁ 나갔다 왔다고 자가격리 하고 있는 중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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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0:10:27>>678 (뻗음)(그어어어)
>>679 아니 현범주 무슨일이야 격리라니(゚Д゚) -
682 이벤트 - 시후 (ZTy0Xj2Whc) 2021. 5. 3. 오후 10:11:42주의를 주자마자 들려오는 아픈 소리에 여학생은 자신이 찔린 것 마냥 같이 아픈 표정을 지었다. 그러니까 조심하랬잖아요... 라고 작게 중얼거리면서. 피가 날 만큼 깊게 찔린 건 아닌 듯 하니, 호들갑이나 오두방정 없이 다시 주변을 뒤적거리며 여학생이 얘기를 했다. 그 뒤 얼마간 정적이 지나고, 여학생으로서는 뜻밖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런...가요. 음, 두서없이 꺼낸 말인데, 통하는 부분이 있다니까 조금 기분이 좋네요. 그리운 기분도 들고."
사각- 사각- 천조각이 스치는 소리에 여학생의 목소리가 아련히 섞여든다. 금방이라도 하교벨이 울릴 것 같은 학교, 어느 부실의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울림이다. 여학생과 달리 목소리를 높인 시후가 또다시 비명을 지르자 이번엔 가볍게 웃으며 돌아본다.
"그러길래 조심하라고, 아까부터 말했잖아요. 후후후..."
그러면서 시후가 뒤적이던 천조각들 사이에서 또다른 바늘꽂이를 찾아 옆으로 빼놓아준다. 이제 괜찮을거라 덧붙이며. 시후를 보며 미소를 지은 여학생은 아까처럼 처연하다기보다 조금은 즐거운 듯이 보인다. 마치 그리운 한 때를 다시 볼 때처럼, 그저 즐거울 뿐인 듯이.
"시간이 얼마 없다고 하긴 했지만. 그렇게 서두를 것도 없으니까요. 조심해서 찾도록 해요. 못 찾더라도 도와준 사례는 할 테니까요."
생긋 미소를 띈 여학생이 시후에게 그리 서두를 것 없다며 거듭 찔린 손을 살짝 잡아준다. 그러자 기분 탓인지 따끔히 남아있을 통증마저도 사라지는 듯 할 것이다. 못 찾아도 괜찮다며, 처음에 비하면 여유가 담긴 표정으로 말을 한 여학생이 손을 놓고 그 옆 서랍장을 뒤적이기 시작한다. 조금전 천조각이 스치는 소리에 이어 이번엔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부실 안을 잔잔히 울린다. -
683 현범주 (ppt6YTLqNE) 2021. 5. 3. 오후 10:11:47앗 휴가복귀자라 격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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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후 10:11:54다들 반가워. 좋은 밤~ 이번 월요일도 어떻게 넘어가네.
>>679 격리로 좋아하면 어떡해!!
라고 딴지걸고 싶긴 하지만, 역시 좋은건 좋은거지... -
685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10:12:30다들 좋은 밤!
현범주 격리면 설마..요즘 시끌한 그 격리...?! -
686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후 10:13:26응? 지금 진행 중인 이벤트 있나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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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0:14:09휴가복귀자면 어쩔 수 없지요😌 안전 상 꼭 필요한 부분이니까.. 자유시간이 늘어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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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0:14:46>>683 그랬군.. 힘내라고 현범주(⊙﹏⊙)
.oO( 아님 잘됐다고 해야 하는 건가.. )( 군대 잘 모름 ) -
689 설화주 (f0MLLgXCiI) 2021. 5. 3. 오후 10:19:17현범 캐릭터만 군인인줄 알았는데 오너도 실제 군인이었구나...
자유는 중요한 것. 수고가 많아요. -
690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10:21:27>>686 네! 이걸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8467>6 -
691 현범주 (ppt6YTLqNE) 2021. 5. 3. 오후 10:30:13격리땐 일과를 안 하니까요. 몸은 좀 편하죠!
>>685
그래도 여긴 괜찮아요! 다른곳은...ㅠㅜ -
692 헌영주 (FboLx.gd8k) 2021. 5. 3. 오후 1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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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0: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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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현범주 (ppt6YTLqNE) 2021. 5. 3. 오후 10:35:31어서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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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10:41:09>>691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692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쭐 ㅋㅋㅋㅋㅋㅋㅋㅋ 헌영주 좋은 밤! -
696 선우 시후-이벤트 (saiqci151.) 2021. 5. 3. 오후 10:43:08"으윽..."
조심하라고 연신 주의를 준 것도 사실, 그럼에도 꾸준히 찔린 것도 사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이쯤 되면 바늘을 일일히 찾아서 끄트머리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할 지경이었다. 재주다, 재주. 그래도... 처음 보는 누군가와 생각보다 평범하게 대화를 하고, 아무도 없는 부실을 뒤적이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조금은 이상하면서도 어쩐지 편안했다. 이제 상대가 귀신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진 모양이었다.
"...저도, 최선을 다해서 찾아볼게요."
어느새 통증이 사라진 손가락을 신기하다는 듯이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이게 그건가, 그 뭐냐, 플라시보 효과? 하긴, 따지고 보면 고작 바늘 정도에 찔린 아픔이 천년만년 가는 것도 이상한 일이니까. 별 의미를 두지 않은 채 이번에는 책장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혹시 꽂혀있는 책 위에 오르골이 얹혀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며. -
697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0:43:31캡틴 이건 혹시 다이스를 돌려서 찾는지 못 찾는지 판정을 해도 되는 부분이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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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10:43:33>>692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헌영주 짤부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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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0:45:54>>692 헌영주 쫀밤쫀밤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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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헌영주 (FboLx.gd8k) 2021. 5. 3. 오후 10: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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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10:48:07>>697 과정 상관없이 찾는다는 결과로 끝나기는 하는데, 혹시 못 찾는다로 끝내고 싶으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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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0:48:16>>7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짤은 어디서 나오는거죠 대체ㅠㅋㅋㅋㅋㅋㅋ(짤줍)
다들 월요일을 잘 이겨내셨네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
703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0:48:48>>701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다갓에게 버림받은 자 시후주가 다이스를 돌리면 10000000%의 확률로 못 찾는 엔딩이 뜰 것 같음)
...에잇! 다이스 버려! (휙) -
704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10:49:55>>700 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 쓰러진 캡틴)
>>703 ㅎㅎㅎ 그럼 이대로 진행하는 걸로~~ -
705 헌영주 (FboLx.gd8k) 2021. 5. 3. 오후 10:52:16>>702 짤폴더에 언제부턴지 들어가 있었어! 농담곰 is everywhere.....
오~ 시후시후 퀘스트도 이제 슬슬 막바지인 걸까???? :3 -
706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0:53:14>>704 오키오키:D
>>705 농담곰 이즈 워칭 유..
아무래도 그런 걸까나! (두근두근) -
707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후 10:54:54이벤트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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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0:55:08>>705-706 히이익 >:ㅁ~~ (소름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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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0:55:23희수주 어서와요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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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10:56:45희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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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0:57:37>>707 희수주 어솨(❁´◡`❁)
>>708 우는 아이는 농담곰이 잡아간다구ψ(`∇´)ψ -
712 헌영주 (FboLx.gd8k) 2021. 5. 3. 오후 11:00:09>>706 >>708 뗵!!! 무서워하면 쩌어기서 망태기농담곰이 우쭐!한다~
희수주도 안녕~~~~!!!!!! -
713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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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1:02:36>>713 사이주 쫀밤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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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1:02:38>>711-712 ㅋㅋㅋㅋㅋㅋ이이이런 귀여운 사람들.. 겁을 준 댓가로 볼빨묵형에 처하겠어요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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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1:03:05사이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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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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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후 11:04:17어제는 일상을 못 돌렸으니 오늘은 반드시! 모두들 안녕하세요! 혹시 일상을 돌리 실 분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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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11:05:11>>717 이건 내가 할짝하는 거고 할짝당하는 건 사이주인 짤인거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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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이벤트 - 시후 (ZTy0Xj2Whc) 2021. 5. 3. 오후 11:05:24"네.. 고마워요."
최선을 다해 찾아보겠다는 시후의 말에 여학생이 웃는 얼굴로 답한다. 못 찾아도 괜찮다지만 역시 찾는 쪽이 좋은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만에 하나 여기서 시후가 포기했다 한들 여학생이 시후를 탓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냥, 조금 슬픈 표정을 하며, 도와줘서 고맙다며 헤어졌겠지.
달각, 달각.. 서랍 속엔 수예에 필요한 부재료와 자잘한 도구들이 어지럽게 섞여있었기에 여학생이 그 사이를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났다. 플라스틱이 부딪히는 소리부터 가위가 찰칵이는 소리 등등등. 오래 들으면 귀가 아플지도 모를 소음을 이어가다가 여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드르륵- 서랍을 닫는다. 그런 다음 다른 곳으로 가려다가, 시후가 마침 보고 있던 책장을 보고 말한다.
"거기... 제일 윗칸에, 책이 좀, 이상하게 껴 있네요..? 너무 앞으로 튀어나온 거 같은데...?"
여학생이 의문을 표한 곳은 책장 제일 윗칸이었다.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면 확실히 다른 곳보다 책이 앞쪽으로 꽂혀있음이 보일 터. 저정도로 튀어나오게 했다면 책 뒤에 뭔가 있는게 아닐까 싶게 말이다. 여학생도 그런 생각을 했는지 시후에게 조심히 제안했다.
"한번, 책을 다 꺼내서 확인을 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원래라면 책이 저렇게 꽂혀있을 자리가 아니라서.."
어차피 찾는 김에 보는거니 별다를 것도 없는 걸 여학생이 조심스럽게 말하는 이유는 그 제일 윗칸이 시후에게도 머리 하나는 더 높은 곳이라 그랬다. 혹시라도 꺼내다가 책에 다칠까봐, 그런 걱정이 여학생의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책장 제일 윗칸을 본다 > 오르골 발견
책장 제일 윗칸을 보지 않는다 > 삽질ing -
721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1:06:21>>715 그아아악 무시무시한 볼빨묵형이라니이이(끌려감)
>>718 지금 시후주 기력으로 멀티는 무리다(>人<;) 미안미안! -
722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후 11:10:38>>721
아니에요! 이벤트 잘 진행해주세요! 재미있게 구경할테니까요! 흐히히히. -
723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1:10:57앗! 희수와의 일상! 매력적인 제안인데 멀티가 가능할지 모르겠다👀 정말 아무도 없으면 그 때 슬쩍 다시 찔러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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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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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후 11:12:55>>723
!! 기대가됩니다. -
726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11:14:56저 볼빨묵 짤들 볼때마다 오조니 생각나...아, 오조니는 일본식 떡국인데, 떡이 저런 느낌으로 늘어나. 그래서 질식사 하는 일이 꽤 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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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현범주 (ppt6YTLqNE) 2021. 5. 3. 오후 11:17:26저도 일상... 멀티는 조금 힘들거가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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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선우 시후-이벤트 (saiqci151.) 2021. 5. 3. 오후 11:18:48"어, 그러게요. 왜지?"
튀어나온 책을 보며 시후도 고개를 갸웃했다. 보통 저런 경우는 두 가지다. 책이 덜 꽂혔거나, 뒤에 뭔가가 막고 있거나. 시험삼아 손을 뻗어 책등을 살짝 밀어 보자 무언가에 걸린 듯 더 들어가지 않았다. 설마 이 뒤에 오르골이 있는 걸까.
그런데 이건 잃어버렸다기보다는 누군가 숨겨 둔 모양에 더 가깝지 않나?
본인도 미처 눈치채지 못한 의문은 머리를 스치고 그대로 사라졌다. 우선은 저 책을 꺼내는 게 먼저였다.
"일단 그럼 꺼내 볼게요."
의자를 가져와 그 위에 올라가서 빼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지겠지만,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높은 곳은 아니라 괜찮을 듯했다. 함부로 남의 부실 의자를 밟고 올라가는 것도 좀 미안하고. 팔을 최대한 쭉 뻗어 책을 하나씩 꺼내들었다. 꺼낸 책은 다른 쪽 팔에 끼우고 다른 책을 또 빼내는 작업이 한동안 계속되었다.
/사실 좀 더 삽질을 시킬까 싶기도 했지만 소녀의 정체가 매우 궁금하므로 속전속결^ㅅ^
(책을 머리 위로 떨어뜨릴걸 그랬나..) -
729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후 11:21:01>>690 고마워 캡틴. 호오. 내용이 은근 미스테리하네.
아니이... 잠깐 다녀온 사이 벌써 11시라니.
더 늦기전에... 일상 구하면 있을까? -
730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후 11:23:03>>729
네! 있습니다! 제가요! -
731 시후주 (saiqci151.) 2021. 5. 3. 오후 11:23:14>>729 >>718에서 희수주가 일상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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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1:23:35(흐뭇하게 관전할 준비)
(팝콘) -
733 대춘주 (x.xS1bKBco) 2021. 5. 3. 오후 11:25:42급한 불을 끄고왔습니다,,어느새 11시 25분이라니 믿기질 않아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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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1:26:22어서와요 대춘주 ^u^*!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팔다리 주물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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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11:26:30앗 새 일상! 관전해야지.
대춘주 어서와~ -
736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후 11:27:50대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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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후 11:31:35>>730 오... 이런 시간에. 용자야 용자. 심지어 같은 반이네.
그럼 선레 다이스 굴려볼까?
.dice 1 2. = 2
1 설화
2 희수 -
738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11:32:01>>726 그러고보니 작게작게 있는게 아니라 일부러 늘려먹으라고 큼지막하게 나오다보니 그런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하더라구~
같은이치로 볼냠을 너무많이하면 죽는거야! (∿ ՞ਉ ՞)∿
일상일상이 또 굴러가는구나~ 좋은 구경!
나는 비교적 느긋하게 하다보니 여유로운쪽을 선호한다구!
>>733 가끔은, 아니면 꽤 자주 다시 시간을보면 엄청 지나있을 때도 있지~ 그래도 급한불을 끄고왔다면 그걸로 다행인거야~ -
739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후 11:32:25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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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후 11:32:39그리고 조금 늦긴 했지만... 온 친구들도 어서와.
-
741 대춘주 (x.xS1bKBco) 2021. 5. 3. 오후 11:32:52앗뭐지 아영주의 주물주물에 마치 산 사람처럼 쌩쌩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일상 관전할 기회가 생겨서 기뻐요 -
742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후 11:38:32>>739 으악이라니! 다이스에서 진 기분... 이해 못하는 기분은 아니지만요.
그러니까 그냥 가볍게 써와주면 돼~ -
743 이벤트 - 시후 (ZTy0Xj2Whc) 2021. 5. 3. 오후 11:39:22여학생의 의문으로 시작한 제안에 시후가 일단, 이라고 하니 여학생은 걱정 어린 눈으로 시후와 책장 제일 윗칸을 번갈아 보았다. 아무래도... 키가 닿지 않는데 높은 곳의 책을 꺼내는 건 걱정되어서 그런지. 그러나 시후가 책을 꺼내기 시작하자 그 옆에 다가가 꺼낸 책을 받아주기 위해 손을 뻗는다.
"저, 꺼낸 건 저한테 주세요. 다 들고 있는 건 아무래도 무리일테니까요."
먼저 꺼내서 다른 팔에 끼워둔 책부터 받아가서 근처의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그 다음부턴 시후의 팔을 거칠 것도 없이 여학생이 받아서 먼저 올린 책 위에 놓는다. 그런 작업이 얼마간 이어지고, 시후가 마지막 책을 스윽 당겼을 때, 드득 하고 뭔가 끌리는 소리가 난다. 그대로 책을 당기면 책에 끼었는지 붙었는지 몰라도 책 뒤에 붙어있던 하얀 오르골이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다. 동시에 여학생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손을 뻗었고-
"내 오르골..!"
오르골은 누가 당긴 것처럼 책장에서 툭 떨어져 그 밑에 뻗어진 여학생의 손에 들어갔다. 여학생은 오르골을 받자마자 품에 안고 자리에 주저앉아 안도와 떨림이 섞인 말을 내뱉었다. 꽤 작은 목소리라 잘 들리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자세히 들어본다면...
"...미안해, 미안해, 두고가서. 미안해..."
누구에게 하는건지 모를 사과를 수없이 되내이며 작게 우는 소리임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껏 대화를 한 시후라면 여학생이 사과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다시금 귀신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과연 시후시후는 여학생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것인가! -
744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11:41:19
-
745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11:42:51신입들의 일상이라. 이건 귀하군요.
-
746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11:42:51앗, 이모티콘이 빠졌어! (*′☉.̫☉)
내 정체성이! γº口ºγ -
747 대춘주 (x.xS1bKBco) 2021. 5. 3. 오후 11:43:48사이주도 쓰다다다다다닫ㄷ
혹시 대춘이랑 첫 일상을,,돌려주실 분이 계실까요
※땀냄새 주의 텀 느림 주의※ -
748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후 11:44:08쓰담쓰담 힐링 좋네...
-
749 희수 (eaKtHlbmSc) 2021. 5. 3. 오후 11:46:11김 희수는 모든 수업과정이 끝나고 학생들이 귀가하거나 부 활동을 하는 이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 물론 방과 후를 싫어 할 학생은 세상에 몇 명 있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 시간은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 소중한 시간이 일 주일에 다섯, 여섯 번 이나 있다는 사실은 그에게는 일종의 행운이었다.
"밴드 부야."
마치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듯, 속삭이는 듯 작게 말한 그는 빠르게 부 활동이 끝난 연극부실의 구석에서 자신의 짐(가방)을 챙겨들고 부실을 나와 매점에 천천히 걸어가 여전히 팔리지 않은 앙금빵 2개와 흰 우유 2팩을 구매하고 밴드부 라고 생각한 그 장소로 이번에는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고, 방음부스에 울리는 그 소리를 들어 장소를 확인했다.
"실례하도록 할게."
느긋하고 청량한 목소리를 내며 당당히 그 문을 열었고, 예상대로 그 곳에는 부원이 있었다. 그는 그 부원에게 싱긋 웃으며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이며 말했다.
"나는 연극부의 김 희수라고 해. 네가 연주하는 걸 보고싶어서 왔는데 내가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요구했다. 어디까지나 나긋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
750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11:46:40텀은 그렇다쳐도 땀냄새는 어떤느낌인거지!
설마, 그 유명하다는 청춘의 냄새인걸까! (๑•̀ㅁ•́๑)
나도 좀 느긋하게 굴리는쪽이 좋지만말야~ -
751 아영주 (4XVkuMmXlQ) 2021. 5. 3. 오후 11:48:18진아영의 오늘 풀 해시는
수업에서_드러나는_자캐의습관
아영이는 필기를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가끔가다 지루하면 교과서나 노트 옆에 작은 낙서를 끄적거리기도 하지만요.
종종 한쪽 턱을 괼 때가 많고, 대부분은 발목을 꼰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자캐의_가치_기준은
물질적인 요소들보다 생명이나 사랑과 같은 추상적이고 비물질적인 요소들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보단 우정과 사랑! 그런 느낌이네요.
자캐가_현실세계에서_구사하는_언어는
한국어일 거에요! 적영고의 배경은 온전한 한국은 아니지만, 어쨌든 한국인 기반으로 짜여진 친구니까요 >:D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ㅡ
얍! 오늘의 진단! -
752 설화주 (SmgsYq.Mvg) 2021. 5. 3. 오후 11:48:32(선레가 너무 스트레이트인데???)
-
753 하은주 (PZd3/LR6cE) 2021. 5. 3. 오후 11:49:31>>746 이모티콘이 빠진들 정체성이 어떠하리. 사이주의 정체성은 이모티콘이 아니라 포카포카함인걸.
-
754 대춘주 (x.xS1bKBco) 2021. 5. 3. 오후 11:49:49희수 진짜 당당해서 좋다 왜 내가 설레지,,
잘 포장하면 청춘의 냄새지만 까보면 질척질척 미지근 미끌미끌 꾸랑내(ㅜ)
멀티를 돌리셔도 괜찮으니 느긋하게 돌리실 수 있다면 부디.。.:*☆ -
755 희수 (eaKtHlbmSc) 2021. 5. 3. 오후 11:51:06너..너무 스트레이트 했을까요! 부들부들.
-
756 대춘주 (x.xS1bKBco) 2021. 5. 3. 오후 11:54:58아영이 너무 기특하다 돈보단 우정과 사랑을 택하다니 마음가짐이 너무 기특해ㅐ
대춘이라면 1억 아아니 10억이면 가능 이럴텐데 -
757 사이주 (/vVFiLWHs2) 2021. 5. 3. 오후 11:56:03스트레이트 대단한걸! 조금은 놀랄만하지만 그게 또 매력이겠지~
>>753 세상에! ฅ˙Ⱉ˙ฅ
그만 놀라버리고 말았어!
그렇담 그 포카포카함을 전교생에게 전해주겠어!
>>754 원래 군내나는 청춘은 누구나 있는법이야~
딱히 멀티는 아니지만 내가 텀이 느린편이라서 그래~ 그래도 크게 문제가 되지않는다면~ -
758 캡틴◆Wx.lsJyb3Y (ZTy0Xj2Whc) 2021. 5. 3. 오후 11:56:07헉컥 저 안졸았어요 안 졸랑다구여
-
759 희수주 (eaKtHlbmSc) 2021. 5. 3. 오후 11:58:54>>758
거짓말이네요! -
760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2:01:47>>756 워낙에 물욕이 없는 친구라....😌..
아아니 평범하게 10억이면 당연히 가능 아닌가요 솔직히 ㅇ(-(...?!
>>758 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말투가 이미 잠에서 막 깬 사람이잖아요 >:ㅁ...!! -
761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2:02:21포카포카한 사이주와 일상! YEAH-------
제가 너무 느리면 멀티를 돌리셔도 괜찮단 의미었습니다 흑흑 O<-<
그럼 기뻐울며 선레 짜오겠습니다 ! -
762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02:32이사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잃고_싶지_않아_하는_것은
• 음... 자신의 감정일까! 사람은 언제든 헤어지고 다시 만날수 있지만 그런 관계를 만들게해주는 감정이 없다면 아무 의미 없으니까!
자캐의_잠든_모습
• 커다란 새우가 되곤해! 답답한지 바로눕진 못하는타입!
자캐가_이기지_못하는_상대는
• 어지간하면 잘 넘기지만 어리광부리는 사람한텐 못이기려나!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٩(๑∂▿∂๑)۶♡ -
763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전 12:03:33>>751 오늘도 허겁지겁 주워먹는 진단.
>>755 아니야 용기를 내! 설화도 스트레이트하게 올거라고 믿고 기다려!(그리고 설화는 스트레이트하지 않는 아이었다고 한다.)
>>757 앗 너무 포카포카해서 묻힌다! -
764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04:36>>758 그래그래~ 안졸았어~ ꉂꉂ(^ᗜ^*)
그래도 너무 피곤하면 코오 하러가기야? 쓰담쓰담~
>>761 느긋하게 가지고오라구~ 나도 그동안 찻물좀 올려놓아야겠네! -
765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05:11>>759 >>760 ◑◑(눈치봄)(고양이세수)
사이 선배는...어리광에 약하다...(메모) -
766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06:19>>764 (쓰담받음) 피곤한건 아니고 아까 저녁 먹을 때 한잔 걸쳤더니~ 호호... 이제 다 깻어요!
-
767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08:49
-
768 록시주 (B5clrNOMac) 2021. 5. 4. 오전 12:09:42
-
769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10:22>>766 저녁에 반주라니 로맨틱하네~ ꉂꉂ(^ᗜ^*)
깜박 넋놓아도 모르겠어! -
770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전 12:10:48록시주 어서와요~
-
771 록시주 (B5clrNOMac) 2021. 5. 4. 오전 12:10:55사실 요즘에는 내가 이 픽크루를 올렸나 안 올렸나 헷갈려!! 올린 거 또 올려도 록시주 기억력이 안 좋구나~~~하면서 다들 넘어가주기야???
-
772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12:35>>768 앗, 올린줄알았는데 설마 또 튕겼던거야?
무지막지미안해버려! 금방가져올게 금방! (✿ㅠдㅠ)ッ -
773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12:43록시주 좋은 밤~ 록시 피크루은 언제나 환영이죠. 중복도 좋아! (줍줍)
>>769 그렇게 넋 놓은 사이 아침이 오고... 새벽을 놓친 캡틴은 울고... -
774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전 12:12:52>>768 오늘도 눈호강하네~ 록시주 좋은 꿈 꿔!
저녁 반주 좋지! 일주일 월요일에도 휴식은 필요해. -
775 사이 - 록산나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13:17"응... 그건 그렇지만... 요즘은 좀 괜한 걱정거리가 생겼다고 할까? '혹시 내가 너무 장난기가 없는건 아닐까?' 하고..."
물론 그녀가 주로 받아주는 입장이다보니 생소한 걸수도 있지만, 농담이란건 가끔은 맞장구를 쳐줘야하는 상황이 종종 있었기에 그럴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진지한 대답이 나와버리곤 했었다. 아니면 나름 장난스럽게 말했다 해도 재미는 딱히 없다던지... 단순히 위트가 부족할 뿐이었을까?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그녀 자신에게서 떠오르는 해결법은 없었다.
"뭐, 그래도 사람들 구경하는건 자신있으니까~
아, 방금건 좀 오해할 수도 있는 말이었나...?"
조금은 장난스러우면서도 낮게 내리깐 눈매는 어쩌고보면 그녀와 오랫동안 알고 있기에 더 속내를 알수 없는 미소에 가까웠을까,
더욱이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다면 사람의 표정이란건 한층 더 알기 어려워지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그녀의 버릇이자 습관, 틀린말이 아닐뿐더러 고치긴 더더욱 힘들었다.
애초에 톡톡 튀는 사람들만 모여든것같은 이 학교에서 사람구경이란건 여간 재밌는일이 아니니까,
"그럼 그런거네~ 그게 네 매력일 수도 있으니까 말야.
매사에 비지니스적인 냉미녀가 알고보면 은근 허당이라니, 그런거 소설로 내면 대박히트 칠거라구?
음, 적어도 난 잔뜩 사둘거 같으니까~"
록산나를 여러번 봐왔던 그녀에게 있어선 사소한 삐걱거림 하나하나가 소소한 재미였고 익숙함과 동시에 익숙해질수 없는 무언가였다.
질리지 않는다고 할까, 종잡을수 없다 할까,
사람이란건 언제나 예외를 달고 살기에 항상 관찰할 가치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느덧 도착한 기숙사, 댜신 들어쥬었던 책을 건네고서 아쉬운듯한 표정을 짓는건 그녀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도 그럴게 이렇게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 것도 그리 많지 않았으니까,
물론 그녀 자체가 쉽게 입을 열지 않아서가 크겠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항상 대화가 고픈 걸지도 모르겠다.
"이정도야 아무것도 아닌걸~
아무튼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해줘.
뭐... 가장 좋은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거지만~"
어느정도 괜찮아진듯 발걸음이 재대로 돌아온 모습에 내심 안심하고 있었는지 그녀는 여전한 미소를 지으면서 배웅을 해주다 자신도 들어가기로 했다.
//막레가 현생한테 때찌당해서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매듭짓는게 좋지~
여유롭게 돌리느라 고생 많았어! (っ´ω`c)♡ -
776 현범주 (qnFRj.PG9c) 2021. 5. 4. 오전 12:13:33다들반가워용
현범이 피크루도 많이 하고싶지만... 짧은 앞머리 있는 피크루 엄청 드물다... -
777 록시주 (B5clrNOMac) 2021. 5. 4. 오전 12:13:42>>772 록시주가 눈이 좁아서 못 찾았을 수도 있는데 찾기 기능으로 뒤져봐도 안 보여서...! 역시 오류였구나!! 천천히 다녀와, 사이주~~~~
-
778 육 대춘 (iiP3j.fPLw) 2021. 5. 4. 오전 12:13:56“육 대추우우우운! 크아아앗─상대방의 한발 업어치기를 따끈한 종아리로 방어하므흐으아아악! 끝내주는 업어떨어뜨리기 한판 와자잣! 끼야호오오옷───!!!”
“미친놈아 경기 하면서 해설하지마!”
상대방을 매트 위에 힘차게 메쳐버린 뒤, 휘파람을 불며 경기장 주변을 빙빙 돈다. 유니폼까지 벗어서 빙글빙글 돌리면서. 그러다 달리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뒤에서 눈을 불을 켜고 코치가 야구몽둥이를 들고 달려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반 전라인 상태로 전력질주 후 전력 점프. 2층 높이의 체육관 관중석에 매달려 낑낑거리며 올라가고는, 도망치는 걸 멈추고 난간에 여유롭게 기댄다.
“아아─나. 너무 강해.”
밑에서 초고속으로 날라오는 몽둥이를 슥 피하고는 뒤돌아선채 코치에게 보이도록 본인의 엉덩이를 탁 쳐주고 간다. 들려오는 욕설을 무시하며 부실을 나선다.
“배고파.”
여전히 상의는 벗어둔 채 땀을 절절 흘리며 무작정 복도를 걸어간다. 눈에는 불을 켜고 두리번거리는게, 먹이를 찾는 맹수 같다. -
779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14:51그리고 록시 이뻐! 귀여워!
귀엽고 신비스러우면 꼭 신부삼으라고 그랬는데! =͟͟͞͞( ∩ 'ヮ'=͟͟͞͞) ੭⁾⁾ -
780 록시주 (B5clrNOMac) 2021. 5. 4. 오전 12:15:53캡도 하은주도 현범주도 사이주도 모두모두 안녕~~~~~ 그리고 아직은 안 자다굿!!!!
막레 잘 받았다!! 텀이 무진장 느린데도 같이 돌려줘서 수고 많았고 귀여운 사이사이랑 돌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고마워, 사이주! -
781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전 12:17:07>>776 에구 다양하면 좋을텐데ㅠㅠ 대신 진단 많이많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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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17:09아무래도 아까전 발언을 고쳐야 할거같네!
대춘이는 쿨남인것도 있지만 여간 잔망스러운게 아니구나! ꉂꉂ(^ᗜ^*) -
783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2:17:1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춘이... 시트를 읽으면서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정말 확실한 개성이 대사에서부터 팍팍 드러나는 친구..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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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록시주 (B5clrNOMac) 2021. 5. 4. 오전 12:17:42귀여운 건 그렇다 치고 신비스러운 건 어째서...??? 록시쨩에게 있는 건 허당끼 99%와 입 다물면 냉미녀 속성 1%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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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록시주 (B5clrNOMac) 2021. 5. 4. 오전 12:18:27일상들이 볼 게 많아....! (팝콘 꼭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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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2:19:19>>760
맞아요 대춘이도 저희 우정 깨지면 10억 준다하면 제가 먼저 선배랑 절교할테니까 걱정마세요 제 손만 더럽히겠습니다 이럴 것 같아요(ㅜ)
>>768
록시주 안녕하세 요 처음뵙겠 습니다 초면이지만 저 아름다운 문학소녀 조각상에게 고백 좀 하겠습니다,, -
787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2:19:43진아영의 공략 이벤트 ::
《창백한 미소》
【진아영】 "나는 너를 놓치지 않아."
[선택지]
『나에게 남은건 내 목숨뿐이야』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손을 잡는다)』
※조금만 힘내면 해피 엔딩!
#shindanmaker #미당이
https://kr.shindanmaker.com/1054605
ㅡ
재밌는 진단을 찾아서 샤샤샥👀 진짜 진단 뒤에 뭐 있다 솔직히 -
788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20:31대춘이 경기하면서 해설이라니 ㅋㅋㅋ 살짝만 봐도 끼가 넘치네요!
>>785 (팝콘 뺏어먹음) -
789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전 12:21:04"싫어."
우왓. 나도 모르게 단칼에 거절해버렸다.
거의 척추반사에 가까운 반응으로 매고있던 기타를 끌어안으며 눈을 가늘게 떠 선을 그려보인다.
대충 상황은 이렇다. 언제나처럼 부실에서 진전없는 연습을 하고 있는 나. 그 때 부실을 열고 들어온 모르는 애. (아주 면식 없지는 않다. 같은반 애고.)
그리고 그 놈은 내게 다짜고짜 연주를 보여 달라고 했다...인데.
나같은 아싸는 이런 스스럼 없는 인류를 보게되면 바바리맨이라도 본 듯이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나는 밴드부가 맞고, 얘도 실례한다고는 했지만 이건 너무 실례 아니야?
"아니... 너무 밑도 끝도 없잖아..."
이내 너무 즉답이라고 생각은 했기 때문에, 작은 한숨을 뱉으며 작게 중얼거린다.
뭐, 내 연주에 딱히 유의미한 가치를 부여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이 학교에 천재는 널리고 널렸으니까. 그렇기에 부담이 되는거다.
기타를 지금까지 치면서 가장 주저거리게 되는 순간이라면...
그것은 다음 코드톤을 어떻게 할지도 아닌, 피킹 세기를 약하게 할지 강하게 할지도 아닌, 애초에 내가 기타를 치는게 맞는지 아닌지도 아닌-
생판 면식없는 남에게 사석에서 연주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이 순간만큼은 정말로 면역이 되지 않아서, 이런 요구를 들을때마다 정말이지 알몸으로 벗겨지는 기분이다.
게다가 상대는 그 소문의 '연극부'라고.
"단순히 시간때우기 상대라면 사양이야. 네가 어떤 기대로 여기까지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멋진 기타 연주라면 요즘은 인터넷에도 많다고."
그래, 인터넷에 많다. 멋진 기타 연주를, 멋지게 꾸며서, 자신이 천재라고 뻐겨대는 녀석들이 잔뜩.
나도 그곳에 있긴 하지만... 역시 이도저도 아닌 녀석은 알아서 내려가는게 좋다 이거지.
그래도 난 꿋꿋한 편이다. 어디까지나 이건 녹음 연습이라는 자기 암시를 걸고 있으니까. 그래서 버틸만한거다. -
790 록시주 (B5clrNOMac) 2021. 5. 4. 오전 12:21:33록산나 스펜서의 공략 이벤트 ::
《우리는 인간이라서》
【록산나 스펜서】 "그리운 꿈을 꿨어."
[선택지]
『난 혼자가 아냐, 알고 있어』
『나는 너를 구하러 왔어』
『(손을 뿌리친다)』
※제한시간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shindanmaker #미당이
https://kr.shindanmaker.com/1054605
역시 진단 뒤는....사람이 있는 건가?? 그런 건가??? -
791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21:59윤현율의 공략 이벤트 ::
《그날의 약속》
【윤현율】 "이리 와, 햇살이 따스해."
[선택지]
『기억났어, 기억나고 말았어...』
『널 만나서 정말 행복해』
『(물러선다)』
※제한시간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shindanmaker #미당이
https://kr.shindanmaker.com/1054605
(머엉) 저기요 진단? 누가 제 머릿속 훔쳐보래요? -
792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2:22:22>>782
잔망스럽기가 가끔 재수없을 때도 있으니까 그럴땐 엉덩이 뻥 발로 차주시면 됩니다,,
>>783
개성 느껴주셔서 감사하니다 크헤엑 (o′┏▽┓`o) 아영 선배하고도 꼭 일상 돌려보고싶어요
>>788
끼만 넘치면 좋을텐데 건방도 넘쳐서 문제에요 죄송합니다 유도부 코치님,, -
793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전 12:23:09>>789 나메 실수했지만 봐 줘 희수주... 주륵.
-
794 록시주 (B5clrNOMac) 2021. 5. 4. 오전 12:23:12대춘주도 안녕안녕~~~ 만나서 반가워!!!
>>788 캡 넘햇....;m; -
795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24:04>>780 나야말로 갑자기 현생때문에 죽었다와서 미안해! (✿; д;) 나중에 선레로 갚도록 하겠어! 이 굴욕, 잊지 않으리!
그래도 귀엽고 시크하고 센치한 록산나의 일상을 볼수 있었으니 고마워~
>>784 그말은 곧 의도적으로 입다물면 냉미녀란거니까! 아무튼 그런거야~
그럼 지금부턴 저 잔망스러움에 어찌 반응을해야 할지 쓰면서 생각해봐야지!
>>778 아참, 그러고보니 면식은 어느정도로 있는게 좋겠니?
완전초면부터 학교에서만나 잘알고있는 사이까지 다양하다구~ -
796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전 12:24:09그 사이 온 사람들 어서오라구~
-
797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전 12:25:34>>780 핫 열두시 넘어서 그만...오래 볼 수 있으니까 좋다! ^ㅇ^
-
798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2:26:08>>795
완전 초면보다는 대춘이가 대놓고 귀찮게 구는 설정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누구한테도 귀찮게 구는 녀석이라 미리죄송합니다대춘이가이런놈이라땀내경멸하면서무시하고지나가는묘사하셔도됩니다 -
799 록시주 (B5clrNOMac) 2021. 5. 4. 오전 12:26:08>>795 괜찮아!!! 록시주부터가 텀이 지옥의 텀이었으니...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시크...센치...? 그건 뉘집 딸인지요(?) 나야말로 말랑귀욤 사이사이랑 돌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설화주도 안녕~~~ 쫀밤!! -
800 설화주 (LddTY02ifw) 2021. 5. 4. 오전 12:27:24ㅋㅋㅋㅋ 대춘이 시트부터 생각하긴 했지만 일상으로 봐도 재밌네.
-
801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전 12:27:27아잌ㅋㅋㅋㅋㅋㅋㅋ땀내경멸무시지나가는묘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적영고 아이들 다 착해서 그럴 아이는 없지 않을까?
-
802 록시주 (B5clrNOMac) 2021. 5. 4. 오전 12:27:28그리고...바른나라 어른이 록시주는 이만 12시 땡으로 가보겠어욧 다들 쫀밤 보내~~~~~~~
-
803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전 12:28:06이번에야말로 잘 자 록시주~
-
804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28:08>>794 (눈치)(팝콘 통째로 뺏어서 도주)
-
805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28:47새나라의 어른이 록시주 잘자요~ (뺏은 팝콘 챱챱)
-
806 설화주 (LddTY02ifw) 2021. 5. 4. 오전 12:29:33>>799 록산나주도 반가워. 인사하는건 처음인가?
어제 부랴부랴 완성해서 시트 낸 또 다른 밴드하는 애입니다. 잘 부탁해! -
807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2:29:38>>800
좀 더.재밌는.일상.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나중에 같이 일상 돌려주시기 약속plz.
>>801
(대춘주의희망사항이었다고는말못합죽이가됩시다)
>>802
록시주 안녕히주무세요! 굿나잇 굿나잇 파닥파닥 -
808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30:35>>798 대놓고 귀찮게군대도 크게 신경쓰지않고 받아주는 타입이니 그부분은 문제없겠네~ 그럼 마저 쓰고올게~
-
809 현범주 (qnFRj.PG9c) 2021. 5. 4. 오전 12:30:55이현범의 공략 이벤트 ::
《후회하는 마음》
【이현범】 "기억났어, 기억나고 말았어...."
[선택지]
『이제 이 이야기는 끝이야』
『난 행복해질 수 없어』
『(울부짖는다)』
※배드 엔딩 직전입니다!!
#shindanmaker #미당이
https://kr.shindanmaker.com/1054605
//선택지가 하나같이... -
810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2:32:11>>792 ㅋㅋㅋㅋㅋ좋아요 좋아요☺️ 저도 언젠가 대춘이와의 일상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록시주 잘 자요 :D~!! -
811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2:32:46>>808
ok. 감사합니다 정좌로 기다리겠씁니다.
>>809
아니왜하나같이 이런,,현범아 -
812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2:33:12>>809 으아악 현범이 선택지가.. 이게.. 이게 무슨 일이여(주먹울음)
-
813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2:33:31>>810
대춘주 빵긋. 대춘이 헤죽.👍 -
814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33:45배드 엔딩 직전이라니. 진단이 너무했네! 이전 세이브 불러와!!
-
815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전 12:34:39>>807 앗 땀내경멸무시는 못하겠지만 지나가도록 하는 하은이가 될게!(안 되어도 된다고 한다.)
>>809 이건...진단 뒤에 사람이 잠깐 쉬러갔어! 그러니까 괜찮아 안한걸로 치자. -
816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34:57호호. 모두가 대춘이와 일상을 돌릴 때 전 맛나게 팝콘을 뜯으면 되겠군요.
-
817 희수 - 설화 (s7EfEP8zC6) 2021. 5. 4. 오전 12:35:26"그래?"
'싫어.' 라고 말한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 대답은 이미 상정하고 있었다는 듯이 웃으며 곧 바로 대답했다. 하지만 그 상정한 대답을 듣는것은 바라던 일이 아니었는지 다문 입술을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어기적어기적 가방에서 앙금빵과 흰 우유를 꺼내 연주를 거절하고있는 밴드부 학생에게 건내었다.
"변변찮은 물건입니다만 드리겠습니다."
말을 이어나가며 들어오는 그 말에 샐쭉 웃어보이고 자신도 먹으려고 사온 같은 빵과 우유를 꺼내어 빈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살짝 심각해보이는 표정으로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은 분명히 '뇌물' 이라고 하는 것. 이것으로 사정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비굴한건지 당당한건지 모를 애매한 그 행동 이후 목이 마른것인지 빵보다 먼저 그는 우유를 한 모금 마시고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어리석은 말이구나. 돈은 안 받지만 나는 배우라고 불리는 사람. 저어기 인터넷으로 보는 것과 직접 그 자리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는것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정도는 알고있다고? 아니면 혹시 너는 지금 이 자리에서 매번 행사때마다 무대에 나와서 연주하는 너희의 부활동을 부정하려고 하는것이니?"
게다가 연극이라함은 무대에서 직접 배우의 모습을 보이는 것. 연극부원에게 할 변명으로는 너무 안 좋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러니까 난 너에게 말한거야. 난 네가 연주하는걸 보고싶다고." -
818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전 12:36:22>>793
당연히 괜찮아요!! -
819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2:37:34>>815
지나가지 못하게 대춘이가 다리에 매달릴겁니다,,없는 경멸도 만들어내는 육대춘 장하다
>>816
캡틴. 저는 카라멜이요. 콜라는 같은 색 빨대 두 개 ♡ -
820 현범주 (qnFRj.PG9c) 2021. 5. 4. 오전 12:37:45설마 진짜로 이런 일이 벌어지진 않을거야!
기억나지않는 과거따위 생각 안 해뒀는걸...
해볼까 -
821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전 12:38:00>>807 음. 설화 종특 발휘해서 분명 틱틱 댈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약속!
-
822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42:28>>819 (위만 카라멜인 팝콘)(콜라는 펩시) 자 여기요~^^
-
823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2:45:32>>821
틱틱거릴때마다 더 깝죽거릴테지만 그그래도 저저저정말괜찮으시다면 야야야야약속속속속이에요,,,(달달달)
>>822
캡틴 제가 더 잘할게요. 제발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
824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전 12:45:56>>822
사악해! -
825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48:52>>823 에이 이정도 가지고~ 호호...
>>824 맞습니다! 제가 바로 이 스레에서 제일 사악한 캡틴이라구요! -
826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전 12:51:30앗! 잠깐 노래 들으려고 유튜브 들어갔더니 시간이 순삭됐어!!!! :ㅁ 다시 갱신~ 다들 안녕~~~~!!!!
-
827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2:52:57>>825
하지만 사악한 캡틴도 좋아요(쫍)
>>826
헌영주 굿나잇 굿나잇 ^ㄴ^ ! -
828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2:53:44어서와요 헌영주 ^u^*~~!
-
829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54:52>>826 알고리즘의 파도가 제법 즐거웠나보군요. 헌영주 좋은 밤~
>>827 그렇다면 더욱 사악해져야겠네요! 호호호.... -
830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전 1:01:28>>829
사악한 캡틴에게는 쓰다듬형벌을 구형합니다! -
831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전 1:04:54다들 반가워~ 반갑다구~~~~~!!! ^ㅡ^
방금 메모장 켰다가 전에 써놨던 의문의 카피페를 발견했어......(흠티콘)
사이: 돼지 세 마리 나오는 그 동화 있잖아, 그거 제목이 뭐였지…?
에디: 나 그거 알아!! 그!!! 돼지새끼 삼형제?!!!!
철수: 아니지, 새끼돼지 삼형제 아니었냐?
현범: …😐
현범: 아기 돼지 삼형제입니다. -
832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05:32>>831 ㅋㅋㅋㅋㅋㅋㅋㅋ이 무슨 좋은 카피페 >:3....!!!
-
833 사이 - 대춘 (MtDolBWRxA) 2021. 5. 4. 오전 1:06:27오늘도 그녀의 입은 쉴 생각이 없었나보다.
작게 오물거리는 입과는 다르게 무언가 한웅큼 집어먹은 것처럼 볼록한뺨이 계속 꾸물거리는데다, 목으로 넘기기 무섭게 다시 집어넣을양 미리 대기중인 손엔 쉽게 바스라지지 않도록 얇게 초콜릿을 입힌 오트쿠키가 쥐어져있었다.
하지만 그 일련의 행동이 워낙에 느리다보니 이미 쿠키를 쥐고있는 손엔 조금씩 초콜릿이 묻어나기 시작했고 그것에 딱히 개의치 않는 건지, 손을 볼 생각이 별로 없었는지 그저 멍한 표정으로 복도를 거닐 뿐이었다.
그러다가 누군가와 마주친다면 그제서야 정신이 들겠지만... 과연 그런 일이 쉽게 일어날까?
"어라...?"
의외로 쉽게 일어났다. 그것도 방금 전까지 한바탕 하고왔는지 땀범벅이 된 남학생이라면, 게다가 아는 사이이기까지 한다면 그 확률은 더없이 낮을텐데도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날에 그렇게 돌아다니면 감기걸릴 거야~"
딱히 상의를 벗어던진 모습에 당황할 이유도 없었다. 그런걸로 무어라 하는 학교도 아닐뿐더러 적어도 그녀가 알고있던 운동하는 남학생들은 몸매과시인지, 조금이라도 빨리 열을식히려 하는지는 몰라도 대개 그러고 다녔던데다 근육이 어떻거나 하는 감상을 늘어놓기보다 그런 행렬을 보았을때 그녀의 머릿속을 제일 먼저 지배하는것은 '저러다 감기걸린다.'라는 고리타분한 단어뿐이었으니까.
그리고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손에 쥐고있던 쿠키가 입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
834 설화 - 희수 (j25SUkbuCQ) 2021. 5. 4. 오전 1:06:44연극부 애는 내 말에 오히려 웃어보인다. 마치 그럴 줄 알았다는 것 처럼 말이지...
그 웃음에서, 어쩌면 얘는 작정하고 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이 아주 본능적으로 들었다. 그리고 나쁜 예감은 항상 들어맞는 법이다.
'뭐야 이거, 뇌물?'
빵과 우유. 학교에서는 언제나 고가치 물건이었지.
적영고는 대체 어디서 자금이 나오는건지도 모를 만큼 비상식적으로 환경이 좋은 학교였지만, 그래도 성장기의 청소년들이란 항상 제공되는 식사 외의 무언가를 섭취하려 하는 법이다.
나는... 식욕이 그리 대단한 편은 아니었다. 식사보다는 그 시간에 연습을 더 해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한 번에 몰려오는 공복은 때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걸림돌이 되는 순간도 있었다.
"역시 그런거냐...!"
바로 지금처럼. 이 녀석, 뭔가 사연 있는 얼굴하고서는 다가와서 말하는게 그거라니. 솔직히 깬다.
너무 노골적인 부탁에 오히려 내가 더 맥이 빠져버릴 것만 같다.
빵까지 준비해서 오다니... 이건 아예 작정했다는거잖아.
"큭... 그건 아니지만... 애초에 다르거든 이거랑 그거랑은!"
많은 사람들이 이 애처럼 말하곤 하지만, 무대에서 치는 것과 사석에서 치는 것은 확실히 다른 차이가 있다.
그것은 말하자면, 싱크로의 문제다. 기대의 싱크로라고 할까...
무대. 그러니까, 공연에 입장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기대를 하고 입장한다. 그것은 공연하는 쪽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석의 경우 일방적인 기대를 받는다. 그것도 아주 얄팍한 기대. 그저 악기를 들고있다고 자신이 원하는 연주를 해줄 것이라고 믿는거다.
일방적인 기대의 폭력이라고 할까. 나는 그 부담을 일부러 짊어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 무섭기 때문이다. 그 기대를 배신해버리는 순간이.
"하아. 내가 왜 이런..."
그것도 있고, 사석에서 치고 싶지 않은 이유를 하나하나 나열해서 반박하면 이 애를 되돌려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기엔 에너지 출혈이 너무 크다고 판단.
나는 어느새인가 연습한다고 드랍튜닝 시켜두었던 헤드를 재조율하고 있었다.
(그리고 빨리치고 빵을 가져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일부러 티내진 않겠지만)
"뭐 좋아하는 곡 있으면 빨리 말해. 마음 변하기 전에..."
대충 후딱 쳐버리면 만족하고 돌아가겠지... -
835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07:48카피페 좋네요 ^u^*~ 적영고 카피페 모음같은게 있어도 재미있겠는걸요!
-
836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08:05다들 어서와~ 그리고 캡틴 사악해! ꉂꉂ(^ᗜ^*)
사악한 캡틴에겐 저녁밥 5배인거야~ -
837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08:50>>830 핫! 그런 형벌은 받지 않겠닷! (도주!)
>>831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짤도 그렇고 헌영주 폰은 도대체 ㅋㅋㅋㅋ -
838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10:18>>836 저녁밥 5배를 먹은 캡틴은 동그래져서 멀리멀리 굴러가버렸답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
839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11:23카피페 귀여워~ 홍차에 곁들이로 나오는 슈가스틱같아~ ٩(๑∂▿∂๑)۶♡
-
840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13:16이사이의 공략 이벤트 ::
《우리들의 행복》
【이사이】 "미래를 믿어?."
[선택지]
『나를 사랑하나요?』
『괜찮아, 아무 걱정 하지 마』
『(눈치를 살핀다)』
※히든 선택지에 주의!
#shindanmaker #미당이
https://kr.shindanmaker.com/1054605
가끔 그런거 있지~
선택지를 선택 안하고 시간초과로 넘기면 또다른 선택지가 된다거나, 카운트가 다 지나가기전에 반짝하고 제4의 선택지가 튀어나온다거나~ ꉂꉂ(^ᗜ^*) -
841 현범주 (qnFRj.PG9c) 2021. 5. 4. 오전 1:14:38>>831
ㅋㅋㅋㅋㅋㄱㄱㅋ -
842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전 1:14:50사이 답레 보고 갑자기 생각났음... 적영고에는 과연 웃통 벗은 학생에게 풍기문란 패널티를 내릴까...?🤔(?)
>>835 앗!!!! 맞아 그거 재밌을 것 같은데~~~ 적영고 캐해학습을 훌륭하게 마친다면 언젠가 카피페 모음도 쓰고 싶다구~~ ^u^ -
843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15:28>>840 히든 선택지를 고르면 사이의 히든 엔딩이 튀어나오는건가요👀...!!
-
844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18:49>>840 히든 선택지? 히든 엔딩?!
>>842 패널티 : 잔소리+등짝 스파이크 -
845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전 1:19:05>>837 대충 햄스터 볼주머니만큼 미지의 공간이라고 해두지!!!! >:3
>>838 빵빵캡틴 귀여워...~~~~~~~(너무귀여워서울엇음)
주헌영 의 공략 이벤트 ::
《우리들의 모험!》
【주헌영】 "이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 걸까?"
[선택지]
『나를 잊지 말아줘』
『너는 나의 종교야』
『(분노한다)』
※조금만 힘내면 해피 엔딩!
#shindanmaker #미당이
https://kr.shindanmaker.com/1054605
제법.... 할법한 대사야.....🤔 -
846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21:54헌영이 진단도...흐으음....
진단 뒤에 사람 있다 분명히 있다..! -
847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전 1:23:07>>844 :ㅁ
대춘아 도망쳐.......!
히 든 줘!(짝)
히 든 줘!(짝) -
848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3:40이사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배신하면서_말할_대사는
• "어머나~ 내가 생각보다 바보같을거란건 예상했으면서, 오히려 정반대이진 않을까라는 생각은 해본적 없니?
겉모습에 속지 말라고 누누히 말했거늘... 정말 못된아이로구나?
자~ 말 안듣는 못된아이는 어떤 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었죠~?"
자캐가_송편을_빚는다면
• 인간공장! 1588-4242!
자캐를_무력화시키는_방법은
• 응애력에 약해! 이 학생은 응애선수권 심사위원으로 내놓지 않을것! 우락부락한 애가 굵직한 목소리로 응애라고 대충 던져도 무조건 10점을 들테니까~ ꉂꉂ(^ᗜ^*)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배신이라니 흑막같은걸까! 하지만 그런건 이 시간선엔 없는걸! -
849 희수 - 설화 (s7EfEP8zC6) 2021. 5. 4. 오전 1:24:32"물론."
무엇을 기대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라는 말이 들어있었으니 아마 구체적으로 원하는게 있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므로 적당히 대답을 하고 그것보다는 곧 바로 이어진 말에 대한 말을 했어야 했다. 연극부원인 자신이 모르는 '이거' 와 '그거' 의 차이점이 있는 듯 했지만 아무래도 설명을 할 것 같지는 않는 모습. 그렇다면 굳이 그가 이해한다는 행동을 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애초에 차이점이 뭔지도 모르기도 했고.
"다르지 않지. 적어도 나에게는."
눈 앞의 사람에게서 체념하는 눈길을 바라보다가 뭔가 조정을 하는건지 움직이는 손을 바라보았다. 그 익숙해진 손길을 바라보는것도 그의 목적 중 하나였기에 찬찬히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뭔가 연주하기 전에 음질을 바꾸는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지만 이게 맞는지는 몰랐다. 애초에 용어같은것도 알지 못하고. 결국 관중은 과정은 필요없이 연주 그 자체를 원한다고 해야하나.
"그건 싫은걸~ 내가 좋아하는 곡을 듣고싶었으면 내 핸드폰에 이어폰을 꽂으면 그만이잖아? 네가 좋아하는 곡을 쳐줘."
그리고 어쩌면 그게 가장 잘 치는 곡일지도. 아니면 좋아하기만 하고 아직은 연습을 하고있는거려나? 어느쪽이든 그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일테니 잃을 것 없는 도박이었다.
"좋아하는 곡은 없다는 말은 안된다고?"
열심히 밴드부에서 연습을 하고있는 부원이 하는 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슬픈 대답이었으니. -
850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26:08다들 혼나지 않게 옷 제대로 입고다니라구~ ꉂꉂ(^ᗜ^*)
>>843,844 히든엔딩은 없지만 히든이벤트는 열릴지도! -
851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전 1:34:34김희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용서하지_못하는_것은
=새벽 4시 30분 주정뱅이의 헛소리, 여름모기 속삭임의 합창곡
자캐의_목소리_톤
=파도(높고, 낮다)
자캐의_귀신의집_반응을_말해보자
="'히에에엑!!!!' ...일단 놀라보았는데 저 귀신연기가 귀신의집에 적합한지 잘 모르겠는걸. 어트랙션이고 이런 어두운 장소이니만큼 물론 환경적으로 힘들다는건 알겠어. 하지만 연기하는 처녀귀신이 왜 이렇게 화가 나있는지, 굳이 따라와서 놀래키는지 정도는 나타내야 한다고 봐. 그런 점에서 이렇게 소리로 깜짝 놀라게 하는게 아닌, 분위기와 장소의 음산함을 이용해서 적은 소리로 대사를 추가해서 연기를 하는게 더 좋지 않을지.. 또 다른 개선점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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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37:07>>851 귀신의집마저 분석해버리는 희수 귀여워~ ꉂꉂ(^ᗜ^*)
-
853 육 대춘 - 이 사이 (iiP3j.fPLw) 2021. 5. 4. 오전 1:38:36땀에 절은 유도복 상의를 어깨에 걸쳐두고, 복도를 하염없이 걸어간다. 아니, 다들 자러갔어? 사람이라곤 코빼기도 안보이고, 그것은 즉 육 대춘은 아사 직전까지 몰렸다는 소리다. 왜, 어렴풋이 기대하고 있는 것과 그 기대감이 깨져버렸을 때의 차이는 꽤 큰 편이니까. 발의 보폭이 넓어지고, 걸음 속도는 빨라진다. 그 때, 코를 찌르는 초코 향기. 골목 저편에 서있는 당신을 발견한 대춘이는 의외로 차분하게 벽에 손을 댄 채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히죽 웃는다.
“이사이사이사이사이사이싸싸싸사사삿싼─배! 뭐 드세요?”
왈왈! 해맑게 웃으며 당신 앞 쪽까지 힘차게 네 발로 달려간다. 물론 한바탕 하고 온 남자애에게서 나는 땀냄새가 마냥 유쾌할 리는 없다. 정작 본인은 그런 걸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보이지만. 그리고 헤엑 소리없이 웃으며 당신이 들고있는 쿠키에 손을 뻗다가, 당신의 입에 청소기 마냥 빨려들어가는 것을 나라 잃은 사람 마냥 허망하게 쳐다본다. 손 역시 거둔다.
“아니 진심! 이사이사이사ㅣㅇ사ㅣㅇ사ㅣ 선밴 제 몸보고 그런, 그런…같은 동네 오지랖 넓은 삼촌 같은 말만 하실 수 있냐구요! 진짜 나 부끄러워서 못살겠어. 이 수많은 땀과 노력과 피로 쌓아올려진 조각몸매를 보고도 아무 감흥이 없어요!? 조금이라도 감격한 티를 내주던가! 하, 나 눈물 나와.”
울상을 지으며 제 복근을 챱챱 때리다 흘끔흘끔 당신 눈치를 본다. 아, 과자 먹고 싶은데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저 과자를 얻을 수 있지. 진짜 먹고싶다. 초콜릿 진짜 한 번만 핥아보고 싶다. 진짜 졸라 달콤하겠지? 아냐, 지지 말자. 최강의 남자 육 대춘. 과자 따위에 존엄성을 버릴 수는 없잖아.
“……제 흉근 움직이는 거 보실래요? 좌우 짝짝이도 가능함. 말도 할 줄 앎.”
건치를 드러내며 당신에게 앙큼한 윙크를 던진다. 좌우 흉근이 꿈틀거리고 “안뇽하떼여 때춘이의 가숨입니다.” 심각하게 높은 목소리로 성대모사를 한다. -
854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38:43>>850 (희번득) 찾는다 히든 이벤트...!
>>851 주정뱅이 헛소리에 여름모기 합창곡 ㅋㅋ 으아 이 둘은 누구라도 싫을거에요! -
855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전 1:38:53>>852
과연 '히에에엑!!!!' 은 연기일까요 진짜일까요! 이걸 생각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856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전 1:39:17대춘주는 이만 자자러갑니다,,,다들 안녕히주무세요(후다닥 도망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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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1:39:39대춘주 잘 자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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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전 1:41:03>>856
잘자요! -
859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43:13귀여워~ ꉂꉂ(^ᗜ^*) 대춘주 잘자! 답레는 느긋하게 써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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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43:54>>851 희수ㅋㅋㅋㅋㅋ귀신의 집 귀신 연기마저 분석해버리는 거냐고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춘앜ㅋㅋㅋㅋㅋㅋㅋㅋ대춘주 잘 자요 :)~~ -
861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49:03역시 다들 귀여워서 함냐해야할거같아~ ٩(๑∂▿∂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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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현범주 (qnFRj.PG9c) 2021. 5. 4. 오전 1:55:20이현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믿고_싶어_했던_것은
나는 예의가 바른 사람이야. 분명.
자캐의_방에_나방이_들어온다면_자캐반응
으아 깜짝이야 죽어라!
...아직살아있네. 이 집 네 거 할래?(도망)
자캐는_내향적_or_외향적
의외로 내향적..?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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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올리고 굿나잇 -
863 아영주 (gZ89cW86Fk) 2021. 5. 4. 오전 1:56:35현범주 잘 자요! 현범이... 의외로 벌레 싫어하는구나 😌.. 귀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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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58:05귀여워~ 현범주도 고생많았어~ 푹 쉬는거야~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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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전 1:58:31현범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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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전 2:04:39>>851 맨 첫번째 질문은........ 이건...... 정말.....(눈물)
>>862 현범이 나중에 군대 팅커벨 만나면 어떡하지...?😨
대춘주랑 현범주 잘자~~~~~!!!!!! -
867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전 2:08:55헌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알면_안_되는_것은
- 글쎄요.... 어... 세상의 비밀???? 일루미나티의 정체?????(아무말ㄹ)
자캐의_첫사랑_첫연애_첫키스
- 모쏠이고 첫사랑도 없다... 키스 경험 있을 리 만무
그런데 사실 본인은 연애에 관해선 아무 생각 없어.... 확정은 아니라 앞으로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현재 시점에서 주헌영씨의 love는 에이로맨틱에 매우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거든🤔
자캐가_F학점을_받는다면_그_이유는
- 아악!!!!! 으아악!!!!! 이거 보고 오너가 비명질럿음진짜로 ┌(。Д。)┐
주헌영군은 성실하니까~ 아마 제출 직전에 파일이 날아간다거나 서버에 오류가 생겨서 제출이 안 됐다거나... 조별과제 제출담당이 과제 제출을 안 한다거나... 하는 과제 관련 불의의 사고로 그렇게 될 것 같아... :3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868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2:21:37자네는 F일세! ꉂꉂ(^ᗜ^*)
성실하고 똑똑하지만 연애경험은 없고 딱히 개의치않아하는 헌영이 쓰담쓰담이야~ -
869 사이 - 대춘 (MtDolBWRxA) 2021. 5. 4. 오전 2:29:24물론 그녀자신과 비교해보면 좀 작은 키일진 몰라도 180을 웃도는 건장한 체격의 남학생이 골든리트리버마냥 사족보행을 하며 다가온다면, 그것도 정말 개인것마냥 후다닥 달려온다면 아마 평범한 여학생들은 야성적인 매력보단 그 기이함에 당혹스러워할 것이다.
물론 그녀도 대춘의 그런 행동에 처음엔 기겁했지만 이젠 익숙하다못해 평범하다느껴져서 정말 대형견을 다루듯 턱이라도 긁어줘야 할까 고민하기도 했다.
물론, 정말 그렇게 해버리면 그건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는꼴인데다 그녀 자체로도 그런 시츄에이션엔 전혀 관심이 없으니까.
"응? 그냥 쿠키인데? 방금 만들었어~"
하지만 손에 쥐고있던걸 냉큼 받아내려고 하다가도 그게 자신의 입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나라잃은듯한 허망한 표정이 되어버리는부분은 정말 강아지에 필적할 정도였다.
그야말로 멍멍점수 10점만점에 8점, 2점이 누락된 이유는 아마 말하지 않아도 그가 잘 알고있을 것이다.
"난 여자니까 삼촌이 아닌걸, 그런 삼촌 본적도 없구."
아니면 자신이 참견좋아하는 삼촌들처럼 울퉁불퉁한 몸을 가졌단걸까, 하는 생각에 살짝 시무룩해진 그녀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런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그리 대수롭게 여기진 않았다.
무엇보다 일부러 관심을 끌려는듯이 스스로 복근을 때리다가도 눈치를 살핀다던가, 윙크와 함께 느닷없이 흉근과 복화술로 개인기를 부린다던가 하는건 그녀를 당혹스럽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아마도 그렇게까지 기이한 행동을 하는건...
"안돼, 손 먼저 씻고 와야지."
땀은 그렇다쳐도 방금전까지 네발로 달려왔던 대춘의 모습을 기억하고선 진지하다는듯 표정을 굳히자 입술도 따라서 작은 세모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그랬다가는 그때야말로 간식을 주지않아 절망에 빠져버린 강아지가 보일것 같았기에, 다시금 표정을 풀고 차분하게 웃음짓던 그녀는 쿠키를 하나 집어 입가까지 가져다대었다.
"후후... 농담이야~
자, 허겁지겁 먹다간 목막힐테니까 얌전하게 먹어야해?"
물론 땀을 뻘뻘 흘리고온 사람에게 당분섭취는 몰라도 목막히기 쉬운 쿠키를 준다는건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뭣하면 간단한 식사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도 어떻게든 되지않을까 싶었다.
실제로도 요리부에 벌컥 들어와선 당당하게 먹을걸 달라하던 학생들도 몇몇 있었으니 그리 이상할것도 없지 않을까? -
870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3:33:18(TMI 보따리를 짊어지고 스레에 드러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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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3: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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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4:06:26>>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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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설화 - 희수 (j25SUkbuCQ) 2021. 5. 4. 오전 5:08:21"아, 그래."
정말이지 남의 입장은 생각도 하지 않고 뻔뻔한 녀석이라고 생각했기에 조금은 퉁명스러운 소리를 내본다.
대놓고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잘난척 뻐기는 것처럼 여겨져서 퍽 얄밉다...
이 시간에 마침 딱 좋게 여기서 기타를 붙들고 있던 내가 싫어질 정도로.
"형편 좋은 말만 골라서 하네... 얘는."
그리고 연주자에게 네가 스스로 좋아하는 곡을 쳐달라고 말하는 것.
이 경우야 말로 데이트를 나갔을때 '뭘 먹을까?'라는 질문에 '아무거나 좋아'라고 답하는 것과 같다. 단적으로 말해 최악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질타를 퍼붓는 동물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솔직하게 남에게 드러낸다는 건 생각보다 거부감 드는 일이다.
창작물이든, 도구든, 음식이든, 페티시든. 장담컨데 '난 이게 좋아'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녀석은 분명 바보거나 대인배다.
그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자신이 어떤 기호를 가졌는가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녀석들은 의외로 드물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단순히 취향의 문제.
그 중에서도 후자. 음악이란, 저 중에서도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파트다. 자신이 관심 없는 소리, 모르는 소리에 청력이란 감각을 3분 투자해 달라고 하는건 터무니 없이 비싸다.
많은 뮤지션들이 길거리에서 배굶는 소리를 내며 안 팔리는 버스킹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봐도 된다. 그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두 가지 재화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돈과 시간. 음악이란 두 배 가량 비싼 불리한 예술인 것이다.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페달 보드 앞에 쪼그려앉아 마지막으로 톤을 점검 하고는 일어선다.
의외로 짧은 고민 사이에 곡을 정했다...라고는 하지만 이 단계에 들어왔다는 것부터 내가 칠 곡은 정해졌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뭘 칠지도 모르고 톤을 만지는 것이야 말로 어불성설아니려나.
마지막으로 왼손으로 현을 튕겨 소리를 듣고는 진지한 얼굴(나름)을 하고 불청객을 바라봤다.
"연주가 끝나고 웃지 말 것.
그리고... 만약 좋다고 생각해도 감탄하지 말 것."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남은건 전부 내 손가락과 머리에 달렸군...
'굳지마 내 손가락. 굳지마 내 머리.'
어설픈 암시를 걸자마자 줄을 긁어냈다. -
874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5:12:57(조용히 음악 감상 중...)(나중에 설화에게 연주해달라하기..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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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설화주 (LddTY02ifw) 2021. 5. 4. 오전 5:17:44연주 메모라니 갸아아악... 캡틴 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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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5:24:56(창밖 봄) 아직 해 안떴잖아요? 해뜨면 잔다니까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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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설화주 (LddTY02ifw) 2021. 5. 4. 오전 5:27:17해 슬슬 뜨고 있던데...!
마지막까지 스레 지키는 캡틴이라 고맙기는 한데 이 시간에 보는 건 역시 묘한 기분이네... -
878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5:28:23안자면 혼낼거야~ ψ(`∇´)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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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설화주 (LddTY02ifw) 2021. 5. 4. 오전 5:34:49ψ주까지 아직 있을 줄이야... 셔터 안 닫아서 자러 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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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5:41:48유튜브 보고 있었지롱~ ꉂꉂ(^ᗜ^*)
나도 곧 잘거니까 다들 자는거야! -
881 설화주 (LddTY02ifw) 2021. 5. 4. 오전 5:43:09그래야겠다... 너무 많이 깨어있었어.
사이주도 사이처럼 포근한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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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전 5:55:26호호~ 다들 잘 자요! 좋은 꿈~~ (셔터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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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희수 - 설화 (s7EfEP8zC6) 2021. 5. 4. 오전 9:36:06"별로 상관 없잖아 이 정도는."
그에게 형편이 안 좋은 말에 마치 삐진듯이 툴툴대며 대답한 그는 그제서야 그녀를 바라보는걸 멈추고 주변을 빙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이 부실에 다른 사람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 확인이 너무나도 늦었다는걸 알게 된 그는 살짝 고개를 돌려 쓴 웃음을 짓고는 다시 눈 앞의 여성을 바라보았다. 그 아주 짧은 시간동안 그녀가 무엇을 생각했고 어떤 생각으로 받아들였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그녀는 결정을 마무리지었고 자신이 연주 할 곡을 정한 모양이었다.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빨리 결정한 걸 보니 좋아하는 곡이 역시 있긴 한 모양이었다.
나에게는 없는데.
"조건? 별 달리 달 만한 조건이 있긴 한거야?"
오히려 조건이 궁금해 질 정도였으니 놀랐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반문을 했고 그 조건을 듣고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작게 읇조렸다.
"요컨대 부끄럽다는 말이구나."
말을 마치고 살면서 전혀 들어본 적 없는, 그녀가 좋아한다는 곡을 아무 말 없이 들었다. 곡은 쓸데없이 시끄럽고 소리가 커 아드레날린을 분출하는 그런 것 보다 훨씬 듣기는 좋았다. 그리고 듣는데에 어색함이 없었으니 실수도 없었다. 그렇다면 곡이 다 끝난 이후 청자가 할 일이라면 정해져 있었고 그는 그걸 실행했다.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박수를 쳤다.
"잘 들었어."
또한 감상도 놓치지 않고 말했다. -
884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전 10:18:03앗추웡......... 모갱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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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사이주 (MtDolBWRxA) 2021. 5. 4. 오전 10:47:17안녕~ 다들모닝~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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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진-하은 (CpqheDbvU2) 2021. 5. 4. 오후 12:08:43처음 느낀 것보다도 소심한 사람이다. 제아무리 진지한 체라고 해봤자 실없는 흉내임은 쉬이 알아챌 만한 것이거늘 진이 본 하은은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안절부절 못하더니 급기야는 바닥을 내려다보기만 한다. 의아하다면 의아한 일이다. 진의 눈이 살짝 크게 뜨이고, 후배 곤란케 만든 2학년생은 생각에 잠긴 얼굴로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 눈을 맞추려는 심산이었다.
"혹시 초조해요?"
빤히 바라보는 얼굴에는 지나간 질문들에 대한 미련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고민하는 후배를 향한 진심어린 걱정이 있다고 하기에도 캄캄하게 빈 부분이 존재한다. 물음에 담긴 당돌한 어조가 특히 그랬다. 알맹이라곤 애시당초 없었던 보건실 이야기 따위야 이제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양 무색 눈은 하은이 보이는 반응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진은 눈썹을 팔자로 눕히며 엷게 웃었다.
"진솔히 이야기하는 편이 당신에게 편한 길이었을 텐데."
//아니 백진놈 분위기 파악 못하는 소리만 해~~~ 혹시 백가놈이 선 넘는다 싶으면 언제든지 당근 흔들어줘 하은주^ㅇ^,,,,, -
887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1:53:18갱신합니다~
-
888 설화 - 희수 (j25SUkbuCQ) 2021. 5. 4. 오후 2:34:34같은 반 연극부애가 직전에 작게 읊조린 말을 들었다면 분명 아니라며 따지고 들었을테지만,
그 목소리는 동시에 시작된 기타소리에 묻혀버렸다.
그렇게 연주는 시작되었다.
~
'생각보다 금방 끝났네...'
곡은 다행히 탈 없이 끝났다. 실수도 없었고, 톤도 잘 카피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특별히 테크니컬한 연주 스킬이 없어도 칠 수 있는 쉬운 곡이었으니 이런 곡에서 마저 실수한다면 기타는 접어야겠지.
단숨에 흥을 돋구기엔 무리가 있는 워낙 심심한 곡이다.
그래도 코드와 멜로디를 번갈아서 치기도 하고, 내 나름대로 애드리브 섞어서 연주 해봤지만 이 애는 분명 모르는 곡일테니 원래 그런 곡인줄 알테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곡.
좀 더 대중적인 곡을 고를 수 있었음에도 (back in black이나 smoke on the water같은 국룰 리프들 말이다.) 굳이 이런 곡을 고른건 특별히 '좋아하는 곡'이어서가 아닌 내 나름의 심술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이런 재미없는 곡을 연주하고, 이상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니까 다시는 얼씬거리지 말라는... 일종의 방어기재랄까.
뭐야 그게. 딱 아싸다운 발상이다.
"윽, 진짜... 하지말래도."
기타로 머리를 후려버릴까.
하지만 되려 보라는듯 내는 박수소리에 그런 충동에 순간 휩싸였지만 그렇다고 비싼 기타를 희생할 배짱도 없었기에 관둔다.
정말이지 사람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 애구나. 갑자기 찾아와서 연주를 보고 싶다고 간청하는 것도 그렇고 종잡을 수가 없다.
그리고 보통 이런 거에 뇌물까지 들고오나?
"그렇게 억지로 반응 안 해도 돼. 딱히 화려한 곡도 아니었고."
날먹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테다. 재미없는 연주였다는 건 나도 알고있다고.
뭐 그렇다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만을 위한 곡을 연주한 만큼 그 부분 마저 놓치게 되면 정말 기타리스트 실격이다.
동시에 그건 나의 족쇄이기도 했다. 대중적인 곡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거.
세상은 점점 내게 말해오기 시작한다. 정말 밥벌이를 하는 기타 세션이 되고 싶다면 네가 하고 싶지 않는 스타일이라도 완벽해야 한다고.
'알까보냐 그런거.'
볼륨 노브를 줄여 소리를 완전히 없애고 이 애가 바쳐온 빵이랑 우유에 슬슬 손을 뻗었다.
연주를 하는건 의외로 칼로리를 소모한다. -
889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후 2:37:49모닝~
이라기엔 좀 많이 늦었지만. -
890 채별비 - 진아영 (H2zVUKxGeo) 2021. 5. 4. 오후 3:08:41"초콜릿에 미치는 사람은 있어도, 초콜릿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구."
별비는 활짝 웃으면서 아영에게 초콜릿을 물려준 손가락을 펴보였다. 이제 보니, 그 손가락에는 온통 밴드 투성이였다...! 마치 그 부분을 짚는 듯한 아영의 질문에, 별비는 말해 뭐하냐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당연히 엄청 까다롭지. 손도 엄청 꼬이고, 손가락도 엄청 아프고. 굵은 줄은 얇은 줄을 말아서 만든 거라, 우둘두둘한 표면에 쓸려서 물집이 잡히고, 얇은 줄은 얇은 줄대로 베이고."
확실히, 고등학교 시절로 들어오면서 별비에게는 몇 가지 애로사항이 생겼는데, 그 중 가장 골치아픈 것은 손가락에 애껏 잡혀 있던 굳은살이 죄다 사라져버렸다는 점이다. 말 그대로 도로아미타불이랄까. 그래서 별비는 기타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그 고통을 다시 한 번 겪고 있었다.
"그렇지만 취미생활을 하는 데 이 정도는 감당할 만하지! 한 번 지나가면 그걸로 끝인 이 순간, 즐겨두지 않으면 완전 손해라구!"
그러나 그 손가락들을 펼쳐보인 채로, 별비는 쾌활하게 이빨을 내보이며 미소를 지었다. 오후의 햇살이 한가득 차르르르 흐르는 보랏빛 머리카락 아래 피어난, 진심에서 우러나는 즐거움이 담긴 미소. 그 미소를 뒤에 업은 그 손가락에 감긴 밴드들과 상처들은, 불쌍하게 여길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밝게 빛나는 청춘의 티끌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활짝 웃느라 잠깐 감았던 눈을 다시 뜨면, 터키석 카벙클 같은 눈동자가 반짝여, 아영의 모습을 비춘다. 별비와 마찬가지로 오후의 햇살에 한가득 잠겨있는 아영의 모습이 따뜻하게 비친다. 별비는 아영의 노트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곡? 한 번 들으면 그럭저럭 따라할 수 있다구. 악보는 글쎄... 피아노 기준으로 써진 악보면 좀 번거롭지만 어떻게든 될 거야."
하고, 별비는 악보를 찾았다는 아영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며 데스크로 조르르르 달려가는 아영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쫄래쫄래 그 뒤를 따른다. 그리고, 아영이 데스크에서 집어든 그것은, 일반적인 악보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 담겨 있는 일련의 악보들- 키보드를 위한 평범한 악보 외에도, 기타를 위한 코드와 드럼을 위한 드럼용 음표가 그려져 있는 그 악보들은 별비에게 뜻밖에도 낯익은 것이었다.
"어라, 이거 우리 밴드부에서 사라진 악보잖아?" -
891 별비주 (H2zVUKxGeo) 2021. 5. 4. 오후 3:12:58답레만 던져놓고 사라진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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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후 3:42:57드르렁퓨... 드르렁커어.......
졸린 오후야 갱신~~~~ -
893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3:54:03왜...왜 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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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현범주 (qnFRj.PG9c) 2021. 5. 4. 오후 4:12:26더운 계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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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희수 - 설 (s7EfEP8zC6) 2021. 5. 4. 오후 4:24:02"하지 말라니? 난 웃지도 않고 감탄하지도 않았는걸?"
대답하면서도 치고있던 박수를 멈추었다. 박수를 계속 쳐 봐야 좋을 일도 없을테고 일단은 치고있는 내 손이 아프다. 그런가, 이 밴드부원은 박수를 감탄의 의미로 받아들였나보다. 그게 틀렸냐고 한다면 틀린건 아니지만..
"좋아. 그럼 공연이 끝나고 난 후에 의례적으로 치는 박수라고 생각해 줘. 이껏 무대에서의 공연이 끝났는데 박수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어색하잖아?"
너는 박수소리가 들리는 상황이 더욱 더 어색한 것 같았지만 그것은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은 아니다. 게다가 화려한 음악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박수를 들을 가치가 없다고 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보람없는 공연은 클래식 연주공연이겠지. 그리고 물론 클래식 공연에서도 연주가 끝나면 으레 박수소리가 나기 마련이다. 적어도 TV에서 본 클래식 공연은 그랬다.
"이야아~ 덕분에 난 만족, 대 만족이야. 고마워!"
말을 하며 그녀가 '뇌물' 에 손을 뻗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도 자연스레 먹지 않았던 빵을 먹었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빵의 살짝 푸석푸석한 식감을 흰 우유로 부드럽게 덧칠 해 갔다.
"그런데 지금 부활동은 이미 끝난거야?"
그렇게 빵을 오물거리며 자연스레 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그는 물어보았다. -
896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후 4:24:26악 오타가!
슬슬 더워질 시기이긴 하죠! -
897 사이주 (iaWJWwuLds) 2021. 5. 4. 오후 4:54:02짱 더운 거야~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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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설화 - 희수 (j25SUkbuCQ) 2021. 5. 4. 오후 5:10:25"그러니까! 무대도 아니고 공연도 아니니까 괜찮다고."
웃지도, 감탄도 하지 말라는 말을 그렇게 알아들을 줄이야... 좀 더 직설적으로 말 할 걸 그랬나보다. '아무런 반응하지 말라'고.
오히려 이런 자리에서 박수 받는게 더 어색하단 말이야. 제대로 된 무대 위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 관객의 호응은 돈보다도 값진 것이다.
라고는 생각하지만, 이렇게 개인 대 개인으로 만나는 자리는 어색해서 견딜 수가 없다. 되도 않는 실력으로 본의 아니게 나대는 것 같아서.
그런 내 마음을 전혀 모르는지, 마냥 만족을 외쳐대며 좋아하는 이 애를 보니 스스로가 바보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두통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어 머리를 손으로 짚는다.
...끙, 일부러 이러는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뭐 좋아해주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
"아니... 오늘은 밴드부 쉬는 날이라서. 딱히 합주도 없고. 그래서 그냥 혼자 연습하고 있던거야."
하루도 연습을 걸러서는 안 된다. 못해도 하루에 5시간. 아니, 그 이상은 기본으로 쳐야한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으스댈 때가 있었다. 기타를 친지 1년을 막 넘길때일까, 고대하던 180의 16박을 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때를 기점으로 실력이 점점 오르기 시작했고, 실력이 오르면 당연히 재밌어진다. 당시에는 다른 애들과 비교해서도 확실히 잘 쳤다고 생각한다. 꽤나 우쭐해져서 스스로가 천재라고 생각했다.
이대로면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해 적영고에 왔지만... 그게 잘한 선택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이곳에서 악기를 다루는 애들은 하나같이 괴물이다. 소위 천재 타입이라고 할까. 그런 애들이 너무 많다. 그게 이 학교의 특징이자 문제다.
나는 이제 기타 하나를 겨우 다룰 수 있게 된 것 뿐이지만 놈들은 기타는 고사하고 관악, 현악, 타악에 가리지 않고 악기라면 뭐든 할 줄 안다. 들리는 말로는 음악 전공도 아닌데 작곡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뒤늦게 현실을 직시하고 벽에 부딫혀, 입학하기 무섭게 내 실력은 여기서 정체되었다... 때 아닌 슬럼프일까.
하지만 이제와서 물러설 수도 없다. 그만큼 음악을 좋아하게 되어버렸으니까. 이 길 밖에는 없게 되어서.
이제는 그 부분을 노력으로 커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몰린 것이다.
'애초에 슬럼프라고 하는 것도 건방 떠는 것 같지만 말이야. 아하하...'
그렇게 생각하며 빵에 손을 뻗는데.
"어라?"
선반 위가 비어있다.
빵은 고사하고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우유마저 올려져 있지 않았다.
분명 방금까지 여기 있었던 걸 봤는데...
"혹시 여기 있던 빵, 네가 먹었어?"
내가 잘 못 본 건가 싶어서 희수에게 물었다. -
899 설화주 (LddTY02ifw) 2021. 5. 4. 오후 5:20:16다들 어서 와요.
여기는 좀 있다가 비올 날씨인데 덥나봐? -
900 희수 - 설화 (s7EfEP8zC6) 2021. 5. 4. 오후 5:42:54"그렇다면 그건 다음 기회에."
다음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는 누구도 모를테지만 이미 친 박수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연주자와 청자 그리고 음악이 한 공간에 같이 있었으니 그건 분명히 공연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구태여 말하는건 별로 좋은 일은 아닐거라 짐작해 하지 않고 그저 앙금빵의 달콤함을 만끽 할 뿐 이었다.
"혼자 연습이라니! 오오, 1학년의 연극부원의 일부에게 당신의 발톱 때라도 달아 마시게 했어야 했는데!"
마치 뮤지컬이라도 하는 것 처럼 요란한 행색으로 하늘을 우러러보며 말을 했다. 하지만 지금 이 말을 하고있는 그 또한 굳이 부활동이 없는 때에 혼자 와서 연습을 할 사람은 아니었다. 애초에 연극부터가 혼자서 연습을 하는건 쉬운 일은 아니었고. 하지만 의지가 있다면 무엇인들 못하리. 모두다 비겁한 변명이어라.
"음?"
우물거리다가 여기 있던 빵의 여부를 물어보는 그녀를 바라보며 의문문을 제시하다가 자신의 손에 놓여진 빵봉투와 우유팩을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이고 긍정을 했다.
"음." -
901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후 5:43:10그렇게까지 더운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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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5:46:52덥다기보다 습해서 그런거 같네요... 습기에 약한 캡틴은 입맛도 잃고 쥬거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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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버터컵주 (0Spq/gPdek) 2021. 5. 4. 오후 6:24:41야호~! 어린이날 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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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후 6:28:31버터컵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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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6:52:31버터컵주 좋은 저녁~
지금은 잠잠하니 식사 후에 일상을 구해봐야겠군요. -
906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후 6:56:00저 밖에 없어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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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6:57:11>>906 (쓰담쓰담) 좀 있으면 다들 올거에요~ 지금은 캡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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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희수주 (s7EfEP8zC6) 2021. 5. 4. 오후 7:14:16저도 밥을 먹고 왔답니다!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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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현범주 (qnFRj.PG9c) 2021. 5. 4. 오후 7:19:21사실 여기도 하루종일 비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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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7:45:08입맛 없을 땐 배달이 최고!
여긴 비는 안 오지만 해가 지니까 급 서늘해지네요. 다들 일찍 귀가할 수 있길! -
911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후 8: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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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8:31:14>>911 (푹)(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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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선우 시후-이벤트 (1YjIERUSog) 2021. 5. 4. 오후 8:34:46거절하지 않고 책을 꺼내는 족족 상대에게 건네었다. 그렇게 책상 위에 책 더미가 얼마간 쌓였을 무렵, 뭔가 걸리는 느낌에 마지막 책을 잡아빼자 뒤에 숨어 있던 오르골이 그대로 떨어졌다.
"아!"
혹시 떨어져 고장이라도 날세라 반사적으로 손을 뻗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오르골은 상대의 손에 안착했다. 오히려 엉뚱하게 시후만 균형을 잃고 휘청인 셈이 되었다. 으악, 떨어질 뻔했네...
"그... 잘 됐네요, 찾아서."
어색하게 웃으며 의자에서 내려와 괜히 손을 툭툭 털었다. 사실 딱히 한 건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지, 뭐. 안타깝게도 선우시후라는 눈치는 진즉에 밥 말아먹은 사람이었으므로, 아직 상대의 정체에 대한 건 감도 못 잡고 있었다. 아까 한창 귀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난리부르스를 췄던 일은 그저 잠깐의 해프닝으로만 남은 듯했다. 꼭 귀신이 아니라 다른 초자연적인 무언가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역시 지금의 시후에게는 조금도 와닿지 않고 있었다.
"그럼... 전 이만 가 볼게요."
멋쩍게 뺨을 긁적이며 가방을 고쳐메었다. 지금이 몇 시지? 시후는 시계를 찾아 부실 안을 두리번거렸다.
/ㅇ<-<... -
914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후 8:40:10>>912 (찌른 모양대로 찌그러짐)
안녕안녕안녕~~~~~~ 좋은 저녁! 좋은 밤!!!!!!!! 시후시후도 어서와~ ^ㅡ^ -
915 시후즈 (1YjIERUSog) 2021. 5. 4. 오후 8:45:43>>914 헌영주도 쫀밤쫀밤٩(*•̀ᴗ•́*)و
시후주는 강시가 되었다 이 말이야ᓀ(´◒`๑) (??) -
916 시후주 (1YjIERUSog) 2021. 5. 4. 오후 8:46:22아니.. 시후즈는 또 누구야.
시후시후 팀원 모집하나요? (?) -
917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8:47:20>>914 (조물조물)(원상복구)
헌영주 시후주 좋은 밤~ -
918 시후주 (1YjIERUSog) 2021. 5. 4. 오후 8:52:10>>917 캡도 쫀밤쫀밤~~ 몸이 축축 늘어지는구만ㅇ<-<
-
919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후 8:54:44>>916 와! 시후즈 모집해서 야구 구단 만들어도 돼??? (๑•̀ㅁ•́๑)✧
>>917 (얼굴 빵빵해짐....) -
920 시후주 (1YjIERUSog) 2021. 5. 4. 오후 9:03:31>>919 아니 다른것도 아니고 야구 구단이요?! (동공강진) 본체시후 뺀다 해도 나머지 8시후는 어디서 찾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뭣보다 본체시후가 저세상 몸치라 구단은 가히 어마무시한 승률을 자랑할 것이라는 게 학교의 점심. (단호) -
921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후 9:10:56>>920 8시후는 어... 1인 8역 시키면 되지 않을가요??? 그치만 야구하는 시후....? 이건 된다.... 너무 귀엽잖아요....(귀여워......)
-
922 임하은-백진 (a.hb0RPDww) 2021. 5. 4. 오후 9:12:49보건실에 도착했음에도 이야기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야 당연했다. 소심하여 타인의 행동을 지극히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하은의 경우에는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띄는 분위기에 한없이 민감했고, 비록 직관적으로 타인의 말을 그러려니 수긍하는 사람이더라도 그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은은 저를 관찰하는 시선에서 온도를 느끼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는 온도를 느낄 수 없었다. 그에 따라 목소리가 주저하며 공기 중에 몸을 들이밀었다.
"도착했으니까...저는 이만 가봐도...될까요...?"
눈 앞의 선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또한 저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 얼핏하면 비관적으로 흘러가는 사고력이 한 몫을 크게 해내고 있었다. 하은은 다시금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아무 말도 안했어. 그리고 아무것도 안 했어. 그러니까 괜찮아.
"제가 악보를...찾으러 가야 하거든요..."
바닥에 붙어있는 눈동자는 그대로 바닥에 박제된 양, 꽂혀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아니야~ 선을 넘긴. 하은이 지지부진하니까 진이가 움직이는 건데 이렇게 해야 밸런스가 맞는다는 현실에 하은이 성격을 이렇게 설정한 나는 좌절할 뿐이고...나야말로 상황이 변화없이 반복되거나 쳐지니까 일상 돌리기 재미 없을거 같아 미안한걸ㅠㅠ -
923 이벤트 - 시후 (1M3/zJMM/o) 2021. 5. 4. 오후 9:19:37시후가 의자에서 내려와 찾아서 잘 됐다고 말하자, 주저앉았던 여학생이 일어나며 고개를 끄덕였다. 소매로 눈가를 슥슥 문지르고 얼굴을 드니 눈가가 벌건게 오르골을 찾은게 그렇게나 기쁜가 싶다. 시간을 확인하려 부실 안을 둘러보았을 때 아마 시계나 그 비슷한 것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정확히는 부실 안에 엷은 어둠이 내려 주변이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게 정확하겠지만.
어쨌거나 일을 마쳤으니 이만 갈 채비를 하는 시후의 팔을 여학생이 잡는다. 이제는 품에 되찾은 오르골을 든 여학생은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냥 가면 어떡해요. 아직 사례도 받지 못 했잖아요."
저녁을 향해가는 노을빛 속에 기분탓인지 여학생의 주변에 은은한 빛이 흐르는 듯 하다. 여학생은 시후의 팔을 잡은 채로 한 손에 방금 찾은 오르골을 들어 내민다. 이걸 찾으러 와놓고 이걸 사례로 주는게 말이 되는가 싶겠지만, 여학생은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던 듯 말을 덧붙였다.
"제가 찾던 건 이 안에 든 것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저보다 당신에게 필요할 듯 하니, 드릴게요. 괜찮다면 가져가주세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여학생은 시후가 받아갈 때까지 팔을 놓지 않았을 것이다. 시후의 선택이 내려질 때까지 오르골을 내밀고서 점점 어두워지는 창 밖을 한번씩 돌아봤겠지. 마치 시간에 쫓기는 것처럼. -
924 시후주 (1YjIERUSog) 2021. 5. 4. 오후 9:20:30>>921 야구하는 시후🤔🤔
(구장을 굴러다니는 시후 8마리밖에 안 떠오름)(절망) -
925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후 9:25:15내일은~~~~~~어린이날! 아니고 쉬는날!(어린이날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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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후 9:27:31>>924 바로 그 점이 귀엽다는거죠(찡긋)
하은주도 안녕~~~!!!! 그러게! 야호 공휴일!!!!! -
927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후 9:32:10헌영주 안녕! 내일 쉬어도 오늘 늦게 자기는커녕 폰 쥐고 기절하겠지만 늦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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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9:36:54하은주도 좋은 밤! 아, 내일 공휴일이었군요? 어쩐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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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후 9:40:39캡틴 안녕~ 내일은 어디 안 나가고 푹 쉬어야지. 예전에 뭣모르고 어린이날에 나갔는데 도로상황이 안 좋아서 스케줄을 몽땅 날릴 뻔했지 뭐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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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9:48:07요즘은 코시국이기도 하니까 집에서 쉬는게 제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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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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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설화 - 희수 (j25SUkbuCQ) 2021. 5. 4. 오후 9:58:46"윽, 그게 무슨...! 안 줄 거거든!"
아니, 애초에 없거든 발톱 때!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는 기세에 휩쓸려 나도 모르게 이상한 태클을 내지르고 말았다.
이렇게 휙휙 행색이 바뀌는 걸 보면 과연 연극부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이상한 애인건지.
"그래?"
하지만 분명 얘가 들고 온 빵은 두 개였고, 하나는 주지 않았나?
기타를 친다고 신경을 쓰는 바람에 떨어진 걸 눈치채지 못했나 싶어서, 허리를 숙여 좀 더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스쳐 들은 적이 있다.
어느 날을 기점으로 갑자기 학생들의 물건이나 부실의 비품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그 중엔 물론 단순히 지우개를 다 쓰기도 전에 잃어버린 감각으로 분실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끝까지 찾지 못했다고 한다.
나는 얘기를 스쳐 들었을 뿐이다. 그런 일은 내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날씨탓에 주의가 소홀해진거라고 무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분명 눈으로 봤던 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교실도 아닌 밴드부에서 사라지는건 피크나 드럼스틱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이건 설마...
"빵. 못 찾겠는데..."
한참을 찾던 나는 뭔가에 홀린 바보처럼 중얼거렸다. -
933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후 10:00:50상담부장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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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10:04:40>>933 휴일도 불살라가며 일하는 상담부원이랍니다(?) 설화주도 피크루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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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후 10:12:24휴일까지 불사르다니 마이갓.
그러고보니 상담부의 부원은 한 명이라고 했는데, 부장은 따로 있는건가요? 궁금해지네.
픽크루는 잠깐만... 은근 어렵네. -
936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후 10:20:56적영고 교장은 학생의 노동시간을 준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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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10:24:44>>935 오호, 예리하시군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부장이 따로 있는 건 아니랍니다.
>>936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노동시간부터가 잘못된거 아닌가 싶은데요 ㅋㅋㅋㅋ -
938 선우 시후-이벤트 (1YjIERUSog) 2021. 5. 4. 오후 10:27:49그제야 시후는 바깥의 이변을 알아챘다. 아무리 오르골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더라도 저녁때가 될 때까지 알아채지도 못하고 있었다는 건 말이 되지 않았다.
...지금이 대체 몇 시지?
"네?!"
멍하니 되묻다가 얼떨결에 오르골을 받아들었지만 이걸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물론 오르골은 아기자기한 소품이고 소리도 예쁘지만, 그걸로 시후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단 말이지. 게다가 이거 찾으려고 그 고생을 한 것 아니던가. 답례로 이렇게 선뜻 내줘도 괜찮은 거야?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도움을 요청할 만큼 절박한 거 아니었어?
"아니, 그... 안 열어봐도 돼요? 이 안에 뭐가 있는데요?"
그것도 그런 것이, 상대는 오르골을 열어보거나 하지도 않았다. 하다못해 저 오르골이 어떤 노랫소리를 내는지도 시후는 아직 알지 못했다. 자신에게 더 필요하다는 게 무슨 뜻인지는 아직 물어보지도 못한 채였다. 이상한 시간과 이상한 상대가 맞물려 이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체 지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어으윽 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 깜빡깜빡 졸게 되네.. 정신차려 시후주(찰싹)
>>926 즉 헌영주는 부상당한 시후시후 8마리가 귀엽다고 생각한다는 거군•̀.̫•́✧ (아님) -
939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후 10:28:15>>937 부장은 공석인데 부원은 있다라... 호오. 흥미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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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후 1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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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후 10:33:03현율이는 청순하고 설화는 새침하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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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후 10:38:42하은이도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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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진-하은 (CpqheDbvU2) 2021. 5. 4. 오후 10:51:50바닥과 하나가 된 양 움직이지 않는 시선. 약간의 배경 지식과 약간의 통찰력, 그리고 직감으로 짐작건대 상대는 이제 한계에 내몰린 상태다. 이런 경우는 상당히 드문걸. 진은 우려는커녕 호기심이라고 불릴 수 있는 기분에 젖어 상대를 빤히 바라보기를 쉽게 관두지 않았다. 이제는 평범한 사람이더라도 부담스러워질 지경인데.
"악보라- 악보. 하은 씨는 합창부라 했으니까, 그래, 역시 요즘 떠들썩한 분실 사건의 일환인 것일까요~"
진은 고민에 빠졌다. 하은이 지니고 있을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보다도 경미한 것이다. 하은을 몰아붙이는 한이 있더래도 악보에 관한 이야기를 뽑아낼까, 내지는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하은에게서는 큰 수확을 기대할 수 없으니 그 시간에 다른 사람이나 붙잡을까. 이 두 가지를 저울 양측에 놓고 시답잖게 가늠하는 것이었다. 어느 쪽이든 나름대로 즐거울 듯싶은데. 진은 다시 하은을 보았다. 자칫하면 금방이라도 아랫입술에 피가 고일 것만 같다.
"......그래요, 그래. 그럼 오늘은 이만인 것으로 하지요. 나도 유약한 정신에 타격을 입느라 고생하였고, 당신 역시 그런 환자와 동행하느라 고생이 몹시도 많았습니다. 나는 그동안 즐거웠는데 당신은 어떻게, 어떻게 좀 즐거우셨을까요?"
될 질문을 해라, 이 후안무치야. 후안무치는 눈치 스탯을 마이너스라도 찍은 것마냥 천연스럽게 눈웃음 지을 따름이었다. 곧이어 튀어나오는 말은 쐐기와도 같았다.
"즐거웠다면 다행이고요!"
야이 답정너야
"그럼, 저는 당신이 원하는 악보를 되도록 빠르게 되찾으실 수 있기를 온 마음으로 한껏 기원하겠습니다. 이제 가보셔도 좋습니다. 다음에 뵐 때는 조금 더 웃는 얼굴이라면 좋겠군요."
//백가놈이..좀 많이되게 막무가내라서 항상 걱정되는 편이야^ㅇㅠ 나는 돌리는 거 재미있으니까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
944 현범주 (qnFRj.PG9c) 2021. 5. 4. 오후 10: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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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하람 - 헌영 (7jQ7dNIPsk) 2021. 5. 4. 오후 11:04:17잘못한 것은 없다. 잘한 것도 없다. 잘잘못을 따질 일도 아니다. 이것은 그저 개인의 호불호. 하람이 그런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뿐이다. 그는 자신에게 닿지 않을 것들에 손길을 뻗거나 눈길을 두려 하지 않았다. 자신과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질투하는 질투심과 마주하느니, 그것에 무관심이라는 이름의 관뚜껑을 닫아눌러 놓는 것이 속이 편했다. 사람들은 이것이 별볼일없는 무덤이라 믿으리라. 성가신 독충의 둥지를 가두어놓은 감옥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별난 후배네."
하람은 면박을 주었다. 기실 면박이라기에도 삭막하고 무감정한 톤이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툭 내어놓는 대답 같은 말이었지만. 어느덧 복도 저편에 도서관으로 통하는 문이 보인다. "뭐, 좋을 대로 해." 하람은 자신에게 익숙한 행동을 했다. 아무래도 좋다. 얼굴 좀 터봐야 자신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고요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계획에는 어떤 변동도 없을 것이다.
"아무튼, 거의 다 온 것 같네." -
946 하람주 (7jQ7dNIPsk) 2021. 5. 4. 오후 11:04:55여어- 뉴페이스가 많군그래
좋은 밤이야 (문 부수고 들어옴)
(들어와서 뚝딱뚝딱 고치는 중) -
947 하람주 (7jQ7dNIPsk) 2021. 5. 4. 오후 11:09:05오늘 밤 하람이가 선택한 연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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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이벤트 - 시후 (1M3/zJMM/o) 2021. 5. 4. 오후 11:12:34시후에게 오르골을 넘겨준 여학생은 그저 웃는 얼굴로 바라본다. 목적을 달성해서 후련해진 사람의 표정이다. 시후의 연이은 질문에도 아랑곳않고 잡은 시후의 팔을 끌어 들어왔던 문- 수예부실의 문 앞으로 다가간다. 마찬가지로 옅은 노을빛이 문틈 사이로 비치는 문 앞에 서서 여학생이 시후를 보며 그 의문 하나하나에 답을 해주었다.
"꼭 열어야만 안에 든 걸 꺼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찾은 걸로 된 거에요. 저한테는. 그리고, 안에 든 건 오르골 태엽이랑 설명서니까, 꼭 잘 읽어보고 사용해요."
그럼 이제 시간 다 됐으니까. 그렇게 말을 한 여학생이 복도로 나가는 문을 열고 시후를 그 밖으로 내보낸다. 가녀린 팔과는 다르게 힘이 실린 손짓이 시후를 가볍게 밀어 문턱을 넘게 만든다. 그렇게 내보낸 뒤 여학생은 그 안에 남아 천천히 문을 닫으며 인사를 남겼다.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요. 후배님. 도와줘서 고마웠어요..."
부탁할 때와 달리 마지막은 꽤나 제멋대로 군 여학생이 수예부실의 문을 완전히 닫자, 시후의 시야가 한순간 흔들린다.
마치 현기증이라도 느끼듯 눈 앞이 일렁이기를 잠시. 정신을 차려보면 방금 전까지 어두웠던 사방이 거짓말처럼 환하게 밝아져있고 그 조용하던 복도는 각종 부활동 소리로 시끌시끌해져 있을 것이다. 갓 수업이 끝나 이제 막 부활동을 시작하는 그 시간대처럼 말이다. 물론 조금 전까지 아무도 없던 수예부실도 안에서 여러 사람의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언제나와 같은 별관의 풍경 속에 선 시후에게, 꿈이라기엔 너무나 생생한 기억과 오르골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이걸로 막레 해도 되고 따로 막레 주셔도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후주!
오르골 태엽 - 날개 모양의 작은 열쇠 형태를 한 태엽.
오르골 설명서 - 이 오르골의 소유자에게는 소소한 행운이 자주 찾아오게 됩니다. 평상시 태엽을 소유하는 것 만으로도 작은 행운들이 당신을 찾아올 것입니다.
오르골 사용시
1. 태엽을 오른쪽으로 3번 감으면 행복한 꿈을, 왼쪽으로 3번 감으면 슬픈 꿈을 꾸게 해줍니다. 오르골을 작동시키는 시간은 상관없으며 곡의 일부만 들어도 효과는 나타납니다.
2. 태엽을 방향 상관 없이 10번 감으면 예지몽 혹은 잊혀진 기억을 확률적으로 꿈에 보여줍니다. 잊혀진 기억의 경우 잠에서 깨도 잊지 않지만 예지몽의 경우 꿈 속 상황에 직면하기 직전까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또한 예지몽의 결과는 스스로 바꿀 수 없습니다.
3. 오르골은 전신이 은과 금으로 되어있으니 매각해도 좋습니다. 다만 믿을 수 있는 사람 혹은 상인 통해 매각하시길 바랍니다. -
949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후 11:14:50현범이 잘 생겼네. 응...
>>947 하람주 어서와. 처음보나요?
염치없이 밴드부 시트 낸 설화주라고 해. -
950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11:15:29>>939 왜 그런지 궁금하다면 일상으로 물어보시길~ 호호~
>>940 같은 걸 쓰면 파츠는 겹치기 마련이죠. 전 귀여운 설화 픽크루를 수집할 수 있어서 마냥 좋다는 겁니다~
>>944 머리 막 쓰담해주고 싶네요 ㅋㅋ 귀여워~ 저장해야지~
>>946 (^ㄱ^) 왜 문을 부수고 그래요... 하람주 좋은 밤! -
951 하람주 (7jQ7dNIPsk) 2021. 5. 4. 오후 11:19:56>>949 통기타가 취미긴 하지만 밴드부나 음악부에 소속되지는 않은 귀가부인 하람입니다. 안녕, 잘 부탁해.
>>950 하람이는 기타가 취미고 하람주는 도어브리칭이 취미거든. (문 다 고침) (문 밖에서 수리작업을 끝내는 바람에 다시 부수고 들어옴) -
952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11:22:05>>951 도어브리칭이라니... ㅎㅎㅎ... (박살난 문 내다버림) 문 없이 살져 모 문 없어도 돼! 문따위!!!
-
953 설화주 (j25SUkbuCQ) 2021. 5. 4. 오후 11:25:46>>950 으으 수집까지 할 만 한건 아닌데! 그럼 나중에 일상에서 물어보는 걸로...
>>951 응 잘 부탁해~ 설화가 부러워 할 만한 사람이 또 늘었네. -
954 하람주 (7jQ7dNIPsk) 2021. 5. 4. 오후 11:28:28>>953 일렉을 주로 하는 밴드부와는 별개로 어쿠스틱만 다루고 있으며 부활동을 할 의욕, 심지어 다른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는 합주가 필수인 음악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할 의욕은 없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실제 안심. 다만 별비랑은 테리토리가 겹치겠네.
-
955 임하은-백진 (a.hb0RPDww) 2021. 5. 4. 오후 11:38:38바닥에 눈을 고정시키고 있노라면 하은의 귀는 백진의 목소리를 받아내 머리에 들려보냈다. 무시하기 힘든, 무시할 수 없는 힘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여과지 없이 받아들이고야 마는 성정과 어느 사람이든 외면하려 들지 않으려는 심성 때문이었다. 하은은 떨어지지 않는 입을 떼어냈다.
"어...아, 음...저도, 즐거웠...습니다."
즐거웠나? 하면 즐거운 목소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제가 듣기에도 투명하게 드러나는 심리 상태가 저려 감정의 한 조각이 아득해졌다. 목 위 피부에 핏기가 완연하게 가셨다. 핏기라는 핏기는 달린 몸뚱이의 끝에서부터 싸하게 증발해갔다. 하은은 그것을 주워담고자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아, 음, 죄송해요...노력해볼게요..."
제 표정이 어디 안좋은게 있는걸까, 심란한 와중에도 고민거리를 하나 더 추가시킨 하은은 서둘러-행동이 꿈떠 남들이 보기에는 서두르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보건실을 벗어났다. 이 사단의 원흉인 악보를 찾아야 했다.
//이걸로 막레할게~ 이런 아이인데 즐거워 해줘서 고마워ㅠㅠ 첫 일상이 이쪽에서 멈칫거려도 전진해주는 진이라서 다행이야. 긴 텀 고생 많았어! -
956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후 11:42:07하람주 안녕~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서 더 반갑네!
>>942 앗 멍석을 깔아주면 넙죽 누워야지. 좋아 갔다올게! ^ㅇ^
>>944 드디어 현범이 귀여운 SD를 봤다. 기분이 좋아~ -
957 하람주 (7jQ7dNIPsk) 2021. 5. 4. 오후 11:48:12하은주도 안녕, 좋은 밤이네. 그러게, 오래간만이네. 혐생 무섭도다.
저 픽크루.. 역시나 하람이 머리는 재현이 안되는구나 음. -
958 하은주 (a.hb0RPDww) 2021. 5. 4. 오후 11:49:32
-
959 육 대춘 - 이 사이 (iiP3j.fPLw) 2021. 5. 4. 오후 11:50:55“그냥 쿠키? 쌋선배한테 사과하십쇼. 쌋선배한테 다 이를거야.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아무리 봐도 쌋선배 한정 수제 걸작 쿠키인데요? 예? 그런 발언 해버리시니까 미움받아서 독이 타져있을 지도 모르니까, 육 대춘이 이 한 몸 바쳐 기미 상궁 해보겠습니다요, GIVE ME PLZ.”
결국 끝에 나온 본심은 극한의 배고픔으로 인한 추잡한 표정이 문드러진 얼굴을 만들어보이고 있었다. 조금 심한 말로 일컫자면 방사능에 정통으로 피폭된 얼굴일까. 눈에 힘을 팍 주고 혀를 낼름거리다 “말 많이 하니까 더워죽겠네” 라며 바로 옆에 붙어있는 창문을 확 열어제낀다. 딱히 화가 나있는건 아니지만, 에너지를 주체 못하는 대형견에 가깝다고 할까. 다만 지랄 맞은건 소형견을 닮았다. 창가에 걸쳐서 불어오는 바람에 제 얼굴에 손부채질을 한다.
“또, 또, 또또또또또 트집 잡고! 그럼 고모님이라 부를게요?”
검지와 중지로 제 양 눈을 찌르는 시늉을 했다가, 당신을 향해 휙 찌르는 시늉. 그리고 헤죽 웃는다.
“으에?”
장난이지? 농담이지? 절망이 소용돌이 치는 텅 빈 눈동자로 당신을 바라본다.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손을 난간에 두고 다른 손으로 손날을 만들어 내리칠 준비를 한다. 팔에 힘줄이 꽉 짜여진다. 손이 문제가 된다면 손을 자르면 된다는 논리에 뇌를 점령당해 이성을 잃은 게 눈에 보일 정도다. 손날을 내려치기 직전, 입가에 닿은 쿠키의 감촉에 빛이 돌아온 눈으로 멍하니 쿠키를 내려다본다.
“네엥~♡”
홀랑 당신이 내밀어준 쿠키를 집어먹고는 왠일로 조용히 음미한다. 그리고 천천히 당신을 등지며 돌아서서, 난간에 양 손을 탁 얹고 창 밖으로 소리친다.
“쌋선배 쿠기 거헙나 맛있드아아아───!!! 크웨엑, 커헉. 쿠헥…악.”
해맑아져선 자리에서 방방 뛰다 체했는 지 곧 죽을 사람처럼 기침하며 제 목을 죈다. 눈에 핏발이 선 채 고라니처럼 자리를 방방 뛰어다니며 다급하게 SOS 신호를 온 몸으로 보내는 모습이 기괴하다. 그리고 너무 높게 점프한 나머지 화장실 간판에 이마를 박고 자리에 철퍼덕 엎어졌다. 시뻘개진 이마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상태로, 꿀꺽. 자리에 드러누운 채 당신을 멍하니 올려다본다.
“……쌋선배 쿠키 하나 더 있어요?”
왈! 밝게 웃는 얼굴이 마냥 행복해보인다. -
960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후 11:51:14다들 좋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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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진주 (CpqheDbvU2) 2021. 5. 4. 오후 11:52:49앗 막레 확인햇어 하은주^ㅇ^!! 하은이 너무 몰아붙이는 거 같아서 오너로서 솔직히 백진 쥐어박고 싶었는데 하은주가 그렇게 생각했다니 조금은 안심이다~ 싶네. 하은주도 긴텀 고생 많았다구!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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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캡틴◆Wx.lsJyb3Y (1M3/zJMM/o) 2021. 5. 4. 오후 11:54:33>>957 다음엔...하람이 머리 재현되는 픽크루..찾기...(메모)
>>958 하은주가 하은이라 하면 하은이가 되는 겁니다! 호호.. 귀여운 하은이 픽크루도 겟했다구...
진주 하은주 일상 수고했어요! 대춘주 좋은 밤! -
963 진주 (CpqheDbvU2) 2021. 5. 4. 오후 11:54:56그리고 있는 사람 모두 하위하위~~~~! 곧 잘 거지만 말야(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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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대춘주 (iiP3j.fPLw) 2021. 5. 4. 오후 11:56:39캡틴, 진주 안녕하세요 ( _ _)
하은이 픽크루 겁나 귀엽네요,,진짜 겁나 귀엽습니다,,, -
965 사이주 (NKKLKcfxZk) 2021. 5. 4. 오후 11: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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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헌영주 (aijtzffPiM) 2021. 5. 4. 오후 11:59:48204 글씨체는 어떤가요?
- 적당히 단정한 선에서 약간 흘려쓰는 느낌? 필기체랑 잉크펜이 잘 어울리는 필체야!!
018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 이것은...... 노코멘트다!!!! >;3
336 캐릭터가 생각하는 것은 과거or현재or미래
- 현재! 주헌영씨는 철저하게 현재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라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가장 크게 앓아 본 지병은?"
주헌영: 병에 걸려본 적은 없어. 옛날부터 병보다는 다치는 일이 많았거든.
……아, 별로 큰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생활 사고 같은 거 말하는 거야.
"너의 웃는 모습은?"
주헌영: 이렇게?(활짝 웃어보이며)
"과거의 네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래?"
주헌영: 어……. 할 말은 딱히 없겠는데. 와, 정말로 존재하긴 했나봐요. 반갑습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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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헌영주 (mGDYdcrAJM) 2021. 5. 5. 오전 12:00:55진단이랑 같이~~~~~ 갱신~~~~~!!! 잠깐 또 뭐 좀 하다보니까 벌써 자정이야 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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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캡틴◆Wx.lsJyb3Y (4VH0D7do8k) 2021. 5. 5. 오전 12:01:24사이 픽크루와 헌영이 진단이 동시에! 얼른 줍자 히히 오늘도 풍작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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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대춘주 (9WA6Oxd/4o) 2021. 5. 5. 오전 12:03:07사이주안녕하세요흐아앙너무기엽다ㅜ 타피오카ㅓ 곱빼기 넣어주고 싶어요
헌영주 어서오세요 헌영아 다치지마,,가족관계는 어째서 노코멘트인가요 (노자 빼보려하기) -
970 캡틴◆Wx.lsJyb3Y (4VH0D7do8k) 2021. 5. 5. 오전 12:04:27늦으면 어떤가요 내일은 휴일인걸! 전 안 휴일이지만...ㅎ.. 여러분은 푹 쉴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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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진주 (qFT84QV/Wo) 2021. 5. 5. 오전 12:04:36>>965 응 안 그래도 지금 마침 자러 가려고 정리하던 참이었어^ㅇ^
온 사람 모두 안녕!! 그럼 나는 내일 일..과..를 위해 쓰러지러 가보겟다구~~~~! 다들 구빰존낫!!!🌕🖐🖐 -
972 캡틴◆Wx.lsJyb3Y (4VH0D7do8k) 2021. 5. 5. 오전 12:05:03진주 굿나잇~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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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하은주 (HwbREB2NZI) 2021. 5. 5. 오전 12:05:19대춘주 안녕!
>>965 사이 머리카락 쓰담해보고 싶다! 사이가 들고있는 음료수 내가 먹고 싶다!
>>966 헌영이 비설을 캐자! 부모님인가! 가족인가! -
974 하은주 (HwbREB2NZI) 2021. 5. 5. 오전 12:06:03진주 쫀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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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헌영 - 하람 (mGDYdcrAJM) 2021. 5. 5. 오전 12:25:44별난 후배라, 틀린 말은 아니라 작게 웃음소리를 흘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면박이라 해도 나무라는 어투는 아니었던데다, 만약 하람이 정말로 따지듯 말하였더라도 그는 결코 주눅은 들지 않았을 테다. 상대가 별나다 말한 구석이 바로 이 점이니 당연했다.
누가 뭐라하든 그는 항상 관계에 있어 지나치도록 낙관적인 면이 있었다. '저 사람과는 친해질 수 있을 거야'라는 어리석은 희망사항과는 다른 이야기다. 보다 정확하게 이르자면 '저 사람이 나를 거부하더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나는 그가 어떤 사람이든 변함 없는 호감을 보일 것이다-'라는, 말하자면 저돌적이까지 한 긍정. 박애의 경지에 다다른 일방적인 호정(好情)을 내내 품고 있는 것이다.
"그럼 다음에 만나면 아는 척 할게요."
비록 생각이 늘 과도할 정도로 꽃이 피어 있지만, 그래도 그는 제 성격을 남에게 밀어붙이지 않으려는 노력 쯤은 하고 있다. 좋을대로 하라는 말은 일종의 허락이 된 셈이니 걸릴 것도 없겠다, 그래서 헌영은 말이 떨어지자 당당하게 저 좋은 소리를 했다. 계속해서 과하게 친한 척을 하는 것은 싫어할 듯하니 그 말을 끝으로 또 잠시 말이 없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걸으려니 어느새 도서관이 가까워졌다. "앗, 그러게요." 하람이 두 손에 짐을 들고 있으니 문 가까이에 다다를 무렵, 헌영은 앞서 걸아나가 도서관의 문을 천천히 열었다. 먼저 들어가라는 듯 자신은 문 옆에 잠시 멈추어 섰다. -
976 아영주 (NWFaGfS7qw) 2021. 5. 5. 오전 1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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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헌영주 (mGDYdcrAJM) 2021. 5. 5. 오전 12:28:54>>970 (눈.....물...........)
>>973 주헌영의 비설 말인가?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대충 골디로저 대사)
>>969 그치만... 실수로 발 삐끗해서 넘어지는 건 딱히 슬픈 이야기가 아닌걸요(머쓱)
진주 굿나잍~~!!!! 좋은 꿈 꿔!!!! :3 아영주도 안녕!!!!!!
다들 오늘치 픽크루는 끝냈구만!! 귀여워 귀여워~ 이 구몬선생님은 기뻐요 오홍홍(?) -
978 하은주 (HwbREB2NZI) 2021. 5. 5. 오전 12:29:33>>976 아영이 눈망울 초롱초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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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캡틴◆Wx.lsJyb3Y (4VH0D7do8k) 2021. 5. 5. 오전 12:31:57>>976 으아아아ㅏㅏ아 아영아 날가져ㅓㅓㅓ 최고다 진짜 ㅠㅠㅠ(눈물 줄줄&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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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대춘주 (9WA6Oxd/4o) 2021. 5. 5. 오전 12:34:34>>976
아영주 안녕하세요 ^ㄴ^ 눈동자에 빨려들어간다,,귀여워,,,어ㄸㄱ 이렇게 귀엽지요,,,
>>977
헌영이 길 닦이 지원하겠습니다 돌이란 돌은 다 없애버리겠어요 -
981 캡틴◆Wx.lsJyb3Y (4VH0D7do8k) 2021. 5. 5. 오전 12:37:27>>980 (대춘주가 치운 길에 몰래 돌 뿌리고 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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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하람주 (sJTQNWkwf6) 2021. 5. 5. 오전 12:37:29답레 소리가 나서 와봤는데 그 곳에 아영이가 있었다.. 역시 천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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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아영주 (NWFaGfS7qw) 2021. 5. 5. 오전 12:39:12헌영주도 하은주도 캡틴도 대춘주도 하람주도 다들 반가워요 >:D~~!!
아니 이런 시간인데도 아직까지 복작복작하네요! 좋아라! -
984 하람주 (sJTQNWkwf6) 2021. 5. 5. 오전 12:40:46"믿음, 소망, 사랑. 이 셋 중 제일 중요한 가치는?"
강하람: "셋 다, 그다지... 뭔가 기대할 만한 것은 없네."
강하람: "셋 다 데여봤거든."
"너의 가장 큰 꿈이 뭐야?"
강하람: "조용히 살아가는 것."
"밟고 싶어지는 인간상은?"
강하람: "누군가를 밟고 싶어지면 여러모로 실격이라서, 나는."
강하람: "별개로 싫어하는 인간상을 말하자면..."
강하람: "아니다. 딱히 말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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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다운 대답이 안 나와, 이 녀석... -
985 록시주 (2sdjSdTKXM) 2021. 5. 5. 오전 12: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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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캡틴◆Wx.lsJyb3Y (4VH0D7do8k) 2021. 5. 5. 오전 12:43:38(하람이 진단 줍줍)
(록시 픽크루도 줍줍)
이걸로 캡틴은 오늘도 기분좋게 밤샘을 할 수 있겠어요~
록시주 좋은 밤! -
987 대춘주 (9WA6Oxd/4o) 2021. 5. 5. 오전 12:44:05>>981
(엎어져서 움) (울면서 돌줍기) (예쁜돌 캡틴 주기)
>>983
어린이날이지만 다들 어린이가 아니신 것 같아요 물론 대춘주는 어린이 하겠습니다 응애에요
>>984
하람이에게 밟히는 인간상에 들어갈까 무서워요 피지컬에 발리기 (달달달)
>>985
뭐지 가만히 있어도 갓캐들의 픽크루가 쏟아져요 록시 땋은 머리도 넘넘 잘어울려 눈빛에 나 죽어 q(≧▽≦q) 어서오세요 록시주 -
988 록시주 (2sdjSdTKXM) 2021. 5. 5. 오전 12:44:49"같이 있어 줄래?"
록산나: "네가 원한다면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있어야지."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록산나: "있지, 내가 왜? 너에게 살려달라고 비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했는데?"
"이번 시험은 어땠어?"
록산나: "그럭저럭 본 것 같아!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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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어허 씁 그걸로 밤샘을 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너무 늦게 자면 록시 픽크루 압수해버릴 겁니다??? -
989 록시주 (2sdjSdTKXM) 2021. 5. 5. 오전 12:45:49대춘주도 안녕~~~~ 쫀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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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하은주 (HwbREB2NZI) 2021. 5. 5. 오전 12:48:01>>984 앗 싫어하는 상...하은이...?(관심조차 없음)
>>985 록시 머리 내가 땋았다(진지) -
991 캡틴◆Wx.lsJyb3Y (4VH0D7do8k) 2021. 5. 5. 오전 12:48:30>>987 (우는 대춘주가 귀여워서 흐뭇)(예쁜 돌 받고 쓰담해줌)
>>988 ◑◑ 이미 저장한 픽크루를 어떻게 압수한다는거죠! 어림도 없다구요!!! -
992 사이 - 대춘 (drmCa1rwsI) 2021. 5. 5. 오전 12:49:33뭔가 방금 전까지의 생각을 철회해야 할정도로 대춘의 텐션은 매번 상상 이상이었다.
물론... 지금의 그가 이런 사소한 먹을것에도 저정도로까지 오버액션을 한다는건 필시 굶주림에 기인한 본능만이 남아있는 행동이겠지만,
아무리 그렇다한들 저렇게까지 한시도 가만있지 못할줄이야.
"또 이상하게 부른다..."
다만 그런 그를 보면서도 당혹감이나 경계심이 들기는커녕 오히려 안쓰러운 기분이 드는건, 정말 자신이 그 고모라는 존재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부모나 웃어른이 품는 생각과 닮아있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자니 뭔가모르게 약이올라서 눈을 찌르려는 시늉이 아니라 정말 눈을 찌른대도 쿠키를 넘겨주기 싫었겠지만...
그녀의 성격상 결국 두손드는건 변함없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생각보다 얌전히 받아먹는가싶더니, 별안간 난간을 잡고서 소리치는 대춘이 보이자 안그래도 동그란 눈이 빠져나올기세로 더 둥글게 변했다.
게다가 그 뒤에는 사레라도 들린건지 목을 쥐어짜거나, 산기슭 고라니와도 같은 겅중거림을 보여주기도 하고, 얼마나 세게 점프를 했으면 기어코 화장실 간판에 머리를 박고나서야 진정이 된 모습을 당혹스럽다는듯 느리게 깜박이는 눈으로 지켜보았다.
"쿠키야 더 있는데..."
용케도 부서지지 않은 간판과 김만 피어오를뿐 크게 다치진 않은것같은 이마를 번갈아보던 그녀는 드러누운 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쪼그린채 대춘을 바라보았다.
"누워서 먹다가 또 체할라. 우선 이거부터..."
잠깐 가방을 뒤적거리던 그녀는 보온병과 컵을 하나 꺼내더니 안에 든것을 따라 건네주었다.
투명하면서도 붉은빛을 띄는 내용물은 아무리 봐도 꽃차인게 당연하지만, 설마 복도 한복판에서 이러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
993 캡틴◆Wx.lsJyb3Y (4VH0D7do8k) 2021. 5. 5. 오전 12:49:37하람이 싫어하는 상....(일상 한번에 신뢰도 바닥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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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사이주 (drmCa1rwsI) 2021. 5. 5. 오전 12:50:50다들 귀엽네~ 픽크루도 진단도~ 잡담도!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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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록시주 (2sdjSdTKXM) 2021. 5. 5. 오전 12:51:58>>990 하은주도 안녕~~~ 록시가 머리 예쁘게 땋아줘서 고맙다고 전해달래!!
>>991 다음 픽크루를...쪄오지 않으면 된다(근엄)
오자마자!! 싶지만 더 늦으면 안 되겠다. 다들 쫀밤 보내고 내일 또 봐~~~~ -
996 캡틴◆Wx.lsJyb3Y (4VH0D7do8k) 2021. 5. 5. 오전 12:52:57키이익 록시의 픽크루를 쪄오지 않겠다니 이 나쁜...사람...!
록시주 잘자요~ 굿나잇! -
997 설화주 (bPhwMeWugA) 2021. 5. 5. 오전 12:53:03다들 어서오라구~
세에상에 안 본 사이에 너무 귀여운 모두의 픽크루가... -
998 하람 - 헌영 (sJTQNWkwf6) 2021. 5. 5. 오전 12:53:03"뭐, 그래."
사람을 무턱대고 좋아하는 헌영의 모습에서 하람은 문득 기시감을 느끼고는, 그 기시감에 씁쓸함을 느꼈다. 왠지 아직도 그런 낙관의 꽃다발을 한아름 가득 껴안고 있는 헌영의 그 천진난만한 모습이 하람은 조금 부럽기도 했다. 그러나 부러워한다고 뭔가 달라지는 것은 없을 테니까, 하람은 언제나 해왔던 것처럼 신경을 끄기로 했다. 그게 편했다. 그는 쓰잘데없는 잡념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고는, 도서관 문을 발로 밀어 열려고 발을 뻗었다.
그러나 헌영이 먼저 앞서서 도서관 문을 열었다. ────하람은 언제나 해왔던 것처럼 신경을 끄기로 했다. 그게 편했다. 그는 쓰잘데없는 잡념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고는, 문을 열어준 헌영에게 "고마워." 하고 한 마디 나직이 말하고는 도서관 안으로 들어섰다. 문득 습관처럼 도서관 안을 한 번 둘러본다. 그리곤 평소처럼 무덤덤한 얼굴로, 그는 도서관으로 들어섰다. 그리곤 데스크에 있는 도서부원에게 다가가서는 말을 걸었다.
- 도서관 장서가 있길래 가져왔어. - 어, 정말요? 그렇잖아도 어느 섹션에서 책 한 무더기가 사라져서 찾고 있었는데. - 이 책들 맞아? - 네, 맞아요! 역사 칸의 책들이었으니까. - 여기 내려둘게. - 감사합니다! - 아니. 나 말고 쟤가 찾았어. 감사인사는 쟤한테 해. -
하람은 데스크 한 켠에 책무더기를 척척 얹어놓았다. 도서부원이 헌영에게로 고마워, 하는 인사를 건네며 달려나온다. 반 친구 중 한 명인데 헌영이 아는 얼굴일 것이다. 이제 그 책무더기를 데스크 위에 얹어놓으면, 별난 2학년생과의 만남을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
999 하은주 (HwbREB2NZI) 2021. 5. 5. 오전 12:53:33록시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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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사이주 (drmCa1rwsI) 2021. 5. 5. 오전 12:54:18이사이:
205 원망하는 대상이 있다면?
• 그런게 있다면 사이가 존재하지도 않겠지~
077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
• 딱히 없지만... 체육은 서투를 수밖에 없으려나~ 싫어하진 않지만 못하지!
323 연상과 연하 중 더 편하게 대하는 쪽은?
• 이미 상급생이라 연상은 어른들뿐이지만 어느쪽이든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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ꉂꉂ(^ᗜ^*) -
1001 사이주 (drmCa1rwsI) 2021. 5. 5. 오전 12:55:04록시주도 코오 잘자~ ꉂꉂ(^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