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467> [ALL/학원/일상/다종족] 적영 고등학교 - 특기 활성화 학교 - 4 (1001)
◆Wx.lsJyb3Y
2021. 4. 23. 오전 2:42:26 - 2021. 4. 30. 오전 5: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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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2:42:26"음. 서론은 이쯤 하면 될거 같네."
"예년에 비하면 짧지만, 그만큼 뒤가 길어지니까, 그것도 좋지."
"매년 이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부러운 걸."
"항상 새로운 페이지를 맞이할 수 있는게 참-"
"부럽다. 응."
[ 공지 ]
식당 및 카페테리아에서 4~5월 기간 한정으로 꽃이 들어간 메뉴가 추가됩니다.
추가 메뉴의 가격은 기존 메뉴와 차이가 없으며 일일 판매량이 정해져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하교 시간/기숙사 소등 시간 이후에 교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교칙 위반입니다. 패널티가 부과되니 주의바랍니다.
각 부의 비품 관리는 부원의 책임입니다. 일반 소모품의 경우 재지급에 제한은 없으나 필수/고가의 비품 분실 시 경우에 따라 패널티 부과 후 재지급됩니다.
주인을 찾을 수 없는 물건은 상담부에 맡겨주시기 바랍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245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265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A0%81%EC%98%81%20%EA%B3%A0%EB%93%B1%ED%95%99%EA%B5%90
웹박수 : https://forms.gle/JsVySmNPaxLMdWkZ9 -
1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7:05:06새집을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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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겸주 (9tfRCNRcbU) 2021. 4. 23. 오후 7:05:31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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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범주 (q2SUXyxkrA) 2021. 4. 23. 오후 7:07:4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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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후주 (h.bxt9IV5w) 2021. 4. 23. 오후 7:07:52그때 캡틴이 나타나 1001레스와 1레스를 동시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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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후 7:18:30저녁 먹고 왔다!..
새 일상 구할 수 있을까.. -
6 잃어버린 것, 잊어버린 것. - 프롤로그 (/gcZVOhf5s) 2021. 4. 23. 오후 7:35:50신학기, 새학기가 시작한지도 제법 지났다. 기존 학생은 물론, 이제 신입생들도 슬슬 학교에 적응해 시끌시끌했던 학기 초의 분위기가 많이 사그라들었다. 나름의 생활을 시작해나간 교내 분위기는 여느 학교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러나, 마냥 평화롭기만 할 줄 알았던 학교 생활에 어느 기묘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라. 저기, 누가 여기 있던 조리도구 못 봤어?"
"어? 곤봉 어디 갔지?"
"물감... 없어졌어... 새건데...!"
아무도 모르는 어느 날부터인가, 부활동에 필요한 물건들이 사라졌다. 그 물건은 꼭 교내 어딘가에 있어서, 부원이 아닌 사람에게 발견되는 일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처음엔 발견한 사람이 악의를 갖고 훔쳐갔는가 하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어느 부만이 아닌 비품을 쓰는 모든 부에서 일어나게 되자 그런 의견은 사라졌다. 게다가 없어졌던 물건은 전부 망가지거나 변형 없이 온전했기에 본래의 부로 돌아가는 걸로 차차 상황은 정리되어갔다.
시작된 시기도 시작한 사람도 알 수 없는 이 현상은 횟수를 거듭하자 곧 소문으로 만들어졌다. 이제 말이 된 현상은 누군가 던진 돌이 일으킨 파문처럼 잔잔하게 번져나가 이윽고 전교생이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규모가 되었다.
현상에 대한 말이 퍼질수록 현상은 더 잦은 빈도로 학생들 앞에 나타났다. 분명 이상하지만 너무나 '일상적인' 현상인 탓에 학생들은 이상하다- 라고 하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스쳐지나갔다. 그저 조금 불편하고, 조금 번거로울 뿐인 현상이 계속되는 나날 중에, 조용히 스며든 다른 현상이 있었다.
"저기, 혹시 내 -- 못 봤어?"
※ 현재 적영고 내에는 물건이 없어지고, 그것이 교내에서 발견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부를 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이 상황에 어떤 형태로든 휘말리게 되었다, 라는 것이 전문 되겠습니다.
※ 기념비적인 첫 이벤트입니다. 내용은 간단! 이벤트 기간 동안 일상을 돌릴 시 아래의 특정 상황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 자신이 소속된 부의 물건이 없어져 찾는 상황
- 우연히 타 부의 물건을 발견해 돌려주는 상황
상황은 꼭 저래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없어진 물건은 부의 비품', '물건이 없어짐', '찾는다', '찾았다', '돌려준다' 이 정도 키워드가 전부든 일부든 들어간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어레인지 가능합니다.
※ 이벤트 기간 중 캡틴과 일상을 할 시, 이벤트용 모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브는 전원 초면으로 진행되며 이후 재등장할 일은 없습니다. 모브의 일상 역시 현 이벤트 내용을 따르며 무사히 막레까지 진행할 경우 소정의 '보답'이 주어집니다. 이 '보답'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이벤트 기간은 2주+@로 정확한 날짜는 4월 23일~5월 9일까지입니다. 기간 내 시작한 일상은 반드시 기간 내 마무리를 지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7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7:37:36(급히 이벤트 레스를 쓰느라 방전됨)(아이고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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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현범주 (q2SUXyxkrA) 2021. 4. 23. 오후 7:45:18오오...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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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7:49:27현범주 좋은 저녁! 이벤트라기엔 좀 부실한거 아닌가 싶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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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현범주 (q2SUXyxkrA) 2021. 4. 23. 오후 7:54:08그래도 느낌이 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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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후 8:10:39이벤트 준비하느라 고생많았어 캡틴 (도닥도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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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에디주 (fOZcdXJsL.) 2021. 4. 23. 오후 8:14:18이벤트 시작했구나!! 캡틴 수고했어!! 갱신할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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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8:25:12다들 좋은 저녁! 고심 끝에 내놓았다기엔 좀 부실해보여도 다들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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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8:37:18와!!!!! 이벤트!!!! 미스터리하고 좋은데~ (~'ω' )~
저녁 갱신이야!! -
15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8:40:09헌영주 좋은 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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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에디주 (fOZcdXJsL.) 2021. 4. 23. 오후 8:40:58헌영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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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보담주 (sEnDvTOOuE) 2021. 4. 23. 오후 8:47:44갱신입니다.좋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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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8:49:08저녁도 먹고 쉴만큼 쉬었으니! 캡틴의 일상 팻말 세워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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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8:49:34보담주 좋은 저녁!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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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에디주 (fOZcdXJsL.) 2021. 4. 23. 오후 8:51:27보담주도 어서와~~!! 쫀밤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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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보담주 (sEnDvTOOuE) 2021. 4. 23. 오후 8:59:17다들 좋은 밤이에요(^•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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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에디 - 희 (fOZcdXJsL.) 2021. 4. 23. 오후 9:24:43
"너 엑스자 줄넘기는 할 줄 아냐? 그것도 좀 도와주면 좋을 것 같은데."
굳은 머리를 채찍질해 굴려본다. 분명 이단 줄넘기 후에 엑스자 뛰기를 완수해야 만점이었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았으니 천천히 해도 괜찮았지만 에디는 앞뒤 안 가리고 내기를 한 몸이었다. 불씨처럼 타오르던 호승심에 홧김에 저지른 일이었다. 이제와서 후회한다지만 내기를 그만두는 일은 영 모양 빠지는 일이었다. 녀석 성격상 꼬리말고 도망치는 일과 같다고 생각할 것이 틀림 없었다.
체육복을 입고와야하냐는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반쯤... 진심으로 한 말이었다. 손목만 보는 거랑 줄넘기 하는 걸 보는 것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적어도 에디의 단련된 동체시력으로는 그랬다.
"부탁할게, 응? 옥상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잖아."
녀석은 희의 속내도 모르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 둘 내놓았다. 마지막에는 부탁 하나를 들어주겠다며 소곤거렸는데 은근한 표정이 간신배같았을 정도였다. 짙은 눈썹이 축 처지며 우울한 기색을 내비쳤다. 평소 호탕한 녀석이 그러고 있자 배로 불쌍해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아마 녀석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었다. 느릿하게 눈을 내리깔며 물었다.
"그러니까 내일도 와주면 안될까?"
내리깐 눈을 굴려 희를 본다. 교언영색이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마참내 긍정의 대답과 함께 줄넘기가 쥐어지자 화사한 미소가 얼굴에 떠올랐다. 일출과도 같은 그 표정 변화는 차마 필설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무언가였다. 녀석은 웃을때 눈을 찡그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지금 딱 그랬다. 가지런하고 하얀 이가 환히 드러났다.
"괜찮아! 그런 것 같더라."
희의 말에 에디는 깜빡 속았다! 이미 머릿속에 희의 이미지는 착하다고 잡혀있었고 자신에게 거짓말할 것이라고 -그것도 고작 줄넘기 건네주는 것에 말이다!- 말해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약속한거다? 오늘도 나오고 내일도 나오는거야?"
분명 내일까지 나오겠다는 말은 없었다. 외국인주제에 김칫국을 잘마시는 걸 보니 적응을 아주 기깔나게 했나본데? 녀석은 희가 알려준대로 두어번 줄넘기를 하다가 농구를 하러간다며 작별인사를 했다.
"오늘 고마웠어! 2반이지? 나중에 갈때 인사해줘!"라며 미련 없이 떠나는 모습이 아주 가관이었다. 이자식, 아까는 줄넘기에 모든 열정을 쏟을 것처럼 굴더니 금세 마음을 바꾼 모양이었다. 심지어 누가 가져갈 거라 생각하지 못하는 건지 그대로 구석에 줄넘기를 고히 두고 가버렸다. 뭐... 남겨진 줄넘기를 방치하든지 가져가든지는 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터이다.
#요걸 막레로 해야할 것 같아 갑자기 바빠져서 흑흑 후반에 텀 길어져서 미안해 ㅠㅠ 일상 즐거웠어! -
23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9:36:57에디...덩치는 산만한데 하는 짓이 너무 귀엽다...! 에디주 라희주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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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시후주 (.KjkkMn6ZY) 2021. 4. 23. 오후 9:37:04귀갓길 지하철에서 갱신٩(๑>ꇴ< ๑)و 불금이라 그런지 커플이 많구만 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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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에디주 (fOZcdXJsL.) 2021. 4. 23. 오후 9:38:47히히 고맙다구~~
시후주 어서와!! 커플 많구나... (._. -
26 시후주 (pUEat5YfPU) 2021. 4. 23. 오후 9:41:21현재 시후주 상황:
(커플)(._.)(커플) -
27 에디주 (fOZcdXJsL.) 2021. 4. 23. 오후 9:43:20>>26 그거... 끔찍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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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시후주 (s68/ueiuBU) 2021. 4. 23. 오후 9:47:43>>27 그래도 이제 내린다구ᵔᴥ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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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9:51:29시후주 좋은 밤! 음.... 걍 얼른 집에 갑시다! 앞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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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시후주 (BxvTownXGE) 2021. 4. 23. 오후 9:56:05>>29 캡틴도 쫀밤이야ᕕ( ᐛ )ᕗ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으아아아아.. -
31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9:59:55>>30 (토닥토닥) 시후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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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아영주 (8h.vHJnO1M) 2021. 4. 23. 오후 10:11:58얍 갱신 ^u^*~~! 오늘의 일정 끝!
이제 스레에서 뒹굴거야 ㅇ(-(~~!! -
33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10:13:40이제 시간 많으니까 끝장나게 놀아줘야지 우효~ ( •̀ᄇ• ́)ﻭ
라고 생각했는데 왜 이럭개.,,, 기력이 없지......(누움)
다시 갱신~~~~!!!!!! 다들 안녕!!! 시후주 무사히 살아남아야 해!!! 아영주도 수고 많앗어!!!! -
34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후 10:15:49크아아악...... 오늘 저녁에 올 심산이었는데 지금까지도 일이 안 끝낫다,,,,,,,,,,
(아마 막레 가깝게 될 듯한) 답레는 내일 중으로 주겟다고 시후주.... 모두 쫀밤되어라~~~ -
35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0:22:01아영주 헌영주 진주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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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후 10:39:49>>6 와 이벤트구나!! 기획하고 레스 쓰느라 고생 많았어 캡틴!!(쓰담쓰담 시도)
>>22 막레 잘 받았어!! 전에도 말했지만 텀은 너무 신경쓰지 말어~~ :3 라희주는 전혀 신경 안 쓰고 즐겁게 돌렸다! 응응 나도 즐거웠고 수고했어 에디주~~
갱신!! 다들 좋은 밤이야! -
37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0:40:51>>36 (얌전)(쓰담받음)
라희주 어서와요! -
38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후 10:42:41>>37 (감격)(행복사)(쓰러짐)
캡-하! 쫀밤! 오늘 하루 잘 보냈남? :3 -
39 현범주 (q2SUXyxkrA) 2021. 4. 23. 오후 10:45:26휴가 밀린 거 취소돼서 내일 휴가출발! 그리고 오늘 불침번! 불침번이어도 휴가 생각하니 행복한 현범주 갱 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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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름 없음 (/gcZVOhf5s) 2021. 4. 23. 오후 10:50:25>>38 (쓰러진 라희주에게 꾹꾹이)
오늘은 그냥 그런 보통이었어요~ 뭐하고 뭐하고 하다보니 저녁이 되어버려서~~
>>39 ㅋㅋㅋ다행입니다! 휴가 생각하면 뭔들 힘드리 ㅎㅎ -
41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후 10:53:05>>39 어솨 현범주~ 내일 휴가구나 축하해!! 불침번 힘내고 휴가 때 푹 쉬는 거샤! (ง •̀ω•́)ง✧
>>40 (냥젤리...)(행-복)
글쿠먼~ 그래도 나쁜 하루가 아녔다니 다행이여 :3 -
42 현범주 (q2SUXyxkrA) 2021. 4. 23. 오후 10:54:06이제 일상도 좀 편하게 돌릴수있는 시간이라구~~ 불침번땐 안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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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0:58:27>>41 그렇죠. 요즘은 아무 일도 없는 날이 좋은 날이라는 걸 깨닫...아니 윗집 또 시작이네
>>42 주말까지 알차게 즐기는 겁니다! -
44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후 11:06:46세상에, 해외러에 직딩에 군딩까지 있는걸까 우리스레는!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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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1:08:55사이주 좋은 밤! 그러게요 엄청 다양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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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아영주 (ELdWu76nAU) 2021. 4. 23. 오후 11:17:08이얍 리갱!
일상 팻말을 세워놓고 배를 좀 채우고 와야겠어요 ㅇ(-( -
47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1:18:39아영주 다녀와요! 맛참!
캡틴도 일상 팻말 세워뒀습니다- -
48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후 11:23:34야식이라니 멋져! 아영주 잘 먹고 오는거야~ ٩(๑∂▿∂๑)۶
또 일상 돌아가는걸 볼 기회가 생기겠구나!
나도 일상 하고싶지만, 오늘은 노곤한감이 없잖아서 아마 곧 자러 갈거같네... -
49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1:27:37금요일밤은 평일의 끝자락이기도 하니까요. 피곤하면 쉬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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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11:30:20어쩐지 시간이 늦어지니까 살짝 덜 피곤해지는게... 평범하게 야행성이 되어가는 과정이었구나! (*´ロ`*)
현범주 휴가 축하해~!!!! 다들 다시 안녕! 오~ 새 일상이 돌아가는 걸까~ -
51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1:31:48그건....좋지 않은거 같은데요?! 헌영주 좋은 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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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후 11:36:11나는 한다 갱신을.
나는 원한다 모두의 어린 시절을.
나는 요구한다 픽크루와 TMI을. -
53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11:36:42후후후ㅜ 저도 시류를 따라 진화를 선택했을 뿐입니다....(?)
농담이고 오늘은 좀 피곤하니까 일찍 자려고 생각중이야~~~ 사실 지금도 그다지 일찍이 아니긴 한데,,, ㄴ난ㄴㄴ나나는 상대적인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 -
54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후 11:38:05>>42 휴가 나오면 원하는 만큼 돌리는 거라구~ ꉂꉂ(ᵔᗜᵔ*)
>>43 층간소음인감? 층간소음에 계속 시달리다 보면 정말 노이로제 걸릴 것 같지...(끄덕)(토닥토닥)
>>44 글게 말이여 ㅋㅋㅋㅋㅋㅋㅋ
>>50 헌영주 어솨~~ 쫀밤!!!
일상...(흠티콘) 오늘은 좀 여유로워서 돌릴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잠시 스케쥴 좀 확인해 봐야 겠구먼 :3 -
55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후 11:38:14>>53 (헌영주의 뒷통수를 쳐 기절시키기!!)(사람은 잠을 자야 하는 것이다!!)
물론 상냥하게 이불도 덮어줍니다. 해버굿드림 헌영주~ -
56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1:38:48>>52 원한다면 먼저 내놓아라! 시후시후의 어린시절! TMI!!
>>53 역시... 불금은 평일의 끝이기도 하죠. ㅋㅋㅋ 뭐 어떻습니까 어차피 내일은 주말인걸! -
57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후 11:40:30>>56 시후시후의 어린시절을 원하는가?
찾아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그곳에 두고 왔다!! -
58 정겸주 (9tfRCNRcbU) 2021. 4. 23. 오후 11: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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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1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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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1:42:11>>54 근데 더 무서운건... 지금 윗집에는 아무도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대체 뭐지...?
>>57 그럼 현율이 어린시절은 그 너머에 있는 걸로 하죠.
>>58 정겸주 좋은 밤! -
61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후 11:43:38>>46 으아닛 아영주도 왔었구나 시야 좁은 거 실화인가... 어여와!!! 그리고 야식 맛나게 먹고 와라!!!
>>52 귀찮다. 시후시후의 픽크루를 먼저 내놓아라.
>>58 정겸주 하이~~ 쫀밤!!!
>>59 꼬마우이~~~~ 금요일이라 그런가 아무래도 조금 여유가 있네~~ :3 -
62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후 11: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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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후 11:45:00>>60 (」゚ロ゚)」 갑분호러?!
힝 너무해.. 현율이 어린시절 원함미다!! ( ˃̣̣̥᷄⌓˂̣̣̥᷅ )
>>61 시후시후 픽크루는.. 없어! 죽었어! -
64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후 11:45:39흐음 일상 구한 게 캡틴인가? 맞지? (시야가 매우 좁아서 잘 안 보임)
캡 괜찮으면 나랑 돌리겠는감? :3 -
65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후 11:47:02>>60 뭐여 그거 완전 호러자너 《゚Д゚》
>>63 우째서!!!!!! ;_; -
66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11:48:05정겸이 B시트 비설: 사실 전직 무도 멤버였음(날조)
정겸주 하이헬로~~~!!!!!!!! 언제나 무도와 함께 찾아오는구나!! :>
>>62 용서못해... 용서못....크어억 -
67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1:50:12>>63 >>65 심지어 창문에 불켜진 것도 봤어요! 그리고 지금도 소리가 나!
>>64 괜찮긴합니다만 한두턴 하고 잠시 사라질지 몰라요... 그래도 좋다면 일상! 합시다! -
68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후 1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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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후 11:50:54>>67 헉 그거 도둑 아녀? 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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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후 11:53:23>>67 ㄱㅊㄱㅊ!! 천천히 돌리자구~ 음 내가 지금 시트스레 빠르게 훑어보고 왔는데 비품실은 상담부의 부원에게 요청해서 동행해야 한다고 되어있네! 연극부 용 비품도 비품실에 있겠지? 그라믄 비품실에 가기 위해 상담실로 찾아간다던가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니면 다른 원하는 상황이라도 있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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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후 11:54:10>>68 시후시후의 목숨이 인질이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라희의 픽크루(상상)을 주겠다 이제 시후시후를 풀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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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정겸주 (9tfRCNRcbU) 2021. 4. 23. 오후 11:55:33다들 안녕안녕 주말이 되어 자유가 된 나를 봐!!!!
>>66 어어어어어떻게 알았지 캡틴의 웹박수가 해킹당한 게 분명해 -
73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후 11: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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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11:58:31>>69 일단 집주인한테 말은 했으니까 어떻게든 해주겠죠. 도둑이든 뭐든 시끄러운 것만 사라진다면야..
>>70 네 그렇습니다! 다만 현재 열린 이벤트로는 안 하실건가요? 혹시 못 보셨다면 >>6을 참고해주세요! -
75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후 11:59:35>>72 (빤-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a! 정겸이 비설 털렸어!!(?)
>>73 보인다... 보인... 보ㅇ... (`□′)╯┴┴ 뎬쟝!! 착하게 살 걸!!!!!!! ヽ(´Д`;)ノ -
76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2:00:32밥먹고 갱신 :D~!! 열두시지만 우리 스레는 오늘도 활발하군요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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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01:41>>74 아!! 그러고 보니까 저게 있구만!! 미안타 까먹었다... ;3... 으음 상담부에는 무슨 물건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연극부에서 의상이 사라졌다던가...? 아니 의상을 가져가거나 하려나?(고민) 아무튼 연극부의 비품이 사라져서 혹시나 알까 싶어 상담부에 물어보러 가거나 하는 상황 괜찮은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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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02:33>>77 아니면 누군가(현율/모브) 연극부의 비품을 찾아서 라희를 통해 돌려준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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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12:02:43>>74 그렇담 다행이구만( •̛̣̣꒶•̛̣̣ )
층간소음 심하면 진짜 힘들지.. 우리 윗집도 몇 년동안 조용하다 요 근래 들어서 갑자기 밤에 시끄러운데 죽을 맛이야( ´•̥-•̥` )
>>75 ( •̀∀•́ )✧ 착한사람 눈에는 잘 보인다구!
>>76 아영주 쫀밤쫀밤ᕕ( ᐛ )ᕗ -
80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03:29>>76 엇 아영주 어솨~~~ 우리 스레는 새벽 스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 시후시후의 픽크루도 못 보다니 인생 헛살았어...(우럭) -
81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2:04:06>>76 아영주 어서와요! 맛참했나요?
>>77 그러면 모브가 아닌 현율이를 만나시겠다는 거군요? 상황은 괜찮습니다! 그대로 선레 부탁해도 될까요? -
82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2:04:46>>81 모브의 경우 전혀 다른 상황이 발생합니다!
-
83 정겸주 (YfvpjdieNA) 2021. 4. 24. 오전 12:06:18아영주 어솨~~~
가볍게 일상 구해볼게~!~! 선관도 오케~!~!~! -
84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12:07:05>>80 대신 진단을 들고왔다구୧(´ᴗ`)୨
선우 시후 확정 뽑기권💮
[SR] 하얀 나비- 선우 시후
[R] 창가의 꽃병- 선우 시후
[SSR] 여름비의 콘체르토- 선우 시후
[SSR] 파도의 주인- 선우 시후
[SR] 붉은 장미의 선율- 선우 시후
[R] 노을- 선우 시후
[SSR] 한겨울의 열대야- 선우 …
#shindanmaker #10연을_돌려보자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
85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2:07:34시후주 라희주 캡틴 안녕~! 반가워요! :3
>>80 다들.. 수면패턴이 걱정된다구요....😞 하지만 즐거우니 되었나..
>>81 야식이라기보단 저녁식사였지만.. 그래도 맛있었다구요! 제육에 김 조합 너무 좋아요<3 -
86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07:37>>81 >>82 어느쪽이든 좋긴 한데 아직 현율이를 안 만나봐서 현율이를 만나보고 싶네! 그럼 선레 써올테니까 쫌만 기달려달라구~ :3
-
87 사이주 (HZfkaJ9e5g) 2021. 4. 24. 오전 12:07:47
-
88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09:15>>83 정겸이랑 라 희가 보니 같은 반이긴 한데 그 외의 접점이 있을까 모르겠어서... 선관은 잠시 보류해두겄다... ;3
>>84 !!!! 뭐샤 SSR 왤케 많어!? 역시 시후시후는 갓-캐임을 진단이 인정했다!
>>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걱정이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그건 아영주도 마찬가지라구? -
89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2:09:20>>83 저요저요~!! 제대로 돌리면 텀이 길어지겠지만 가볍게 중단문으로 간다면 금방금방 핑퐁할 수 있으니까요 >:3...!!
>>87 애기때 그린 그림이라도 귀하다..... 자기를 이렇게 큐티뽀작하게 그리다니 자기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있었구나.. 사이.... (낼룸) -
90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2:10:05윤현율 확정 뽑기권💮
[R] 히어로- 윤현율
[SR] 한없이 붉은 장미- 윤현율
[R] 장난스러운 눈웃음- 윤현율
[R] 하늘정원의 신님- 윤현율
[SSR] 밤하늘을 수놓은 오케스트라- 윤현율
[R] 무지개- 윤현율
[SR] 네가 있던 여름을 기억해- 윤현율
[SSR] 한겨울의 열대야- 윤현율
[SR] 하얀 나비- 윤현율
[R] 엄지공주- 윤현율
진단 뒤에 사람있다! 사람있어!!! 히익 내 머릿속이 보여진다!!!
>>85 제육에 김! 말만 들어도 맛있을거 같네요!
>>86 네! 다녀와요~~
>>87 ㅋㅋㅋㅋ 애기 사이도 몹시 귀엽습니다! 사이주 좋은 밤! -
91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12:10:16>>87 네 뭐라구요 애기42 픽크루가 나왔다구요?? 🏃🏻🏃🏻♀️🏃🏻🏃🏻♀️🏃🏻🏃🏻♀️
-
92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2:10:19>>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군요... 사라져 주셔야겠어요 ^u^*... (라희주 : 뭐야 이사람 이상해요;)
-
93 사이주 (l5mj5tVNH6) 2021. 4. 24. 오전 12:11:12『사랑해』
이사이는 그 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쭉 함께 있고싶어』
그 사람은 알아차렸을까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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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리고 말고의 문제보다, 이미 직설적으로 말한거 같은데! ꉂꉂ(^ᗜ^*) -
94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12:11:32>>88 시후시후는 그거지 쓰알은 쓰알인데.. 약간 쓰레기SSR 줄여서 쓰알이라고 불릴것같은 느낌이(흐릿)
-
95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2:11:46진아영 확정 뽑기권💮
[SSR+] 천상의 바다- 진아영
[SR] 바람이 불어오는 아침- 진아영
[R] 작은 다람쥐- 진아영
[SR] 너를 닮은 은하수- 진아영
[SSR] 바다를 담은 고래- 진아영
[R] 흰 여우의 숲- 진아영
[S] 기찻길을 따라서- 진아영
[R] 벌새의 꽃님- 진아영
[SR] 달님이 남긴 빛- 진아영
[SR] 로미오와 줄리엣- 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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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danmaker #10연을_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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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나쁘지 않은데.....? (흠터레스팅) -
96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12:13:30
-
97 정겸주 (YfvpjdieNA) 2021. 4. 24. 오전 12:14:31>>87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88 생각나면 언제든 찔러달라구:3
사실 선관없는 첫만남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으니까~
>>89 좋아~!~! 아영쟝과의 재회...
사실 난 그때그때 적고싶은 만큼 적어서 텀이 들쭉날쭉한 편이라 편하게 하면 될 듯~ 늘어져도 좋으니 상관없어~~ -
98 현범주 (gamt9roWDg) 2021. 4. 24. 오전 12:17:29이현범 확정 뽑기권💮
[SR] 흰 천을 두르고서- 이현범
[SR] 한없이 붉은 장미- 이현범
[S] 벚꽃과 물뿌리개- 이현범
[R] 흰 여우의 숲- 이현범
[SSR] 바다를 담은 고래- 이현범
[R] 생선은 정말 최고야- 이현범
[R] 벌새의 꽃님- 이현범
[SSR] 불꽃놀이의 추억- 이현범
[SR] 알라딘과 요술램프- 이현범
[SR] 바다를 담은 눈동자에- 이현범
#shindanmaker #10연을_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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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있다니 신기한걸 -
99 철수주 (gjvYsm7NKE) 2021. 4. 24. 오전 12:18:45김철수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ecret[I LOVE YOU]김철수
N[동물 귀]김철수
SR[도넛]김철수
SR[마피아]김철수
N[차이나복]김철수
SSR[동심]김철수
N[체육복]김철수
SR[축제]김철수
N[수영복]김철수
SUR[화면 너머로]김철수
#shindanmaker #애캐가챠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Picrewの「八月の葬式」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AM22VhtT1H #Picrew #八月の葬式
어쩐지 센-치한 여름 느낌의 김찰-스. 실제로는 이런일은 없고 머리속으로 자기 장례식을 하면 조의금을 걷을 수 있으니 개꿀이 아닌가를 생각하고 있다. 이것만 올리면 뭣하니 가-챠도 한다!!! -
100 라 희 - 윤 현율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18:52최근들어 연극부의 비품들이 잇따라 사라지는 일이 있었다. 사실 꼭 연극부에 한정된 일도 아니어서, 교내 곳곳의 부활동에서 비품들이 사라진다며 골머리를 썩히는 추세였다. 전부 문제 없이 원래의 동아리로 돌아오다 보니 다들 별 생각 없이 넘기는 것 같았고, 연극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니 소품이 또 사라졌네..."
"또요?"
연극부의 부원이 한숨을 푹 내쉬는 소리가 들렸다. 어디보자, 사라진 건 가짜 지폐 다발. 그딴 걸 가져가서 어디에 쓰려는지는 의문이 들었지만 매번 연극부로 되돌아 오곤 하니 어딘가에 쓰려는 건 아닐지도 몰랐다.
"당장 없다고 연습을 못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 에잉 쯧."
선배의 투덜거림을 듣고 있던 라 희는 상담부원이라면 뭔가 알지도 모른다며 말을 꺼내보았고, 선배의 허락 아래 상담부실로 향했다.
지난번에도 비품실에 들르기 위해 몇 번 정도는 다녀온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2, 3학년 선배들 보다야 1학년이 잡심부름을 도맡아 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니 말이다.
어쨌건, 라 희는 별관 2층의 오른쪽 복도 끝에 위치한 교실 앞에 섰다. 딱히 익숙하지도, 그렇다고 해서 낯설지도 않은 문을 똑똑, 두 번 두드린 뒤 대답을 기다린다.
"저, 실례합니다-"
교실 안까지 들릴만한 크기의 목소리를 내본다. -
101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2:21:09>>97 좋아요~ 상황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나는 게 있으신가요<3?!
모처럼의 이벤트이니 어느 한 쪽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거나 돌려주러 가는 것도 좋겠네요! -
102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23:18>>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쨕해서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 (가챠에 돈지를 준비)
>>92 살려주세요!!! 여기 아영주가-!!(읍읍)
>>94 않이 ㅋㅋㅋㅋㅋㅋ 왜째서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녘ㅋㅋㅋㅋㅋ 다들 시후시후를 뽑기 위해 지갑전사가 될거라구? :3
>>95 SSR+ SSR! 역시 갓캐... 이건 안 지를수가 없지(?)
>>97 응응 생각나면 푹푹(?) 찔러보겠다~!
>>98 흐미 SR 수 좀 보게... 이건 안 뽑으면 손해다!!
>>99 오오 픽크루에 가챠까지!! 게다가 가챠가 좀 엄청난데??! -
103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24:45라 희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R[동그란 무지개]라 희
SR[인형]라 희
R[싸움]라 희
N[평소 모습]라 희
UR[빛 속에서]라 희
R[딱히 널 기다린 건 아냐!]라 희
R[저거 가지고 싶어!]라 희
N[함께 있자]라 희
R[노래방]라 희
SR[빛나는 눈물]라 희
#shindanmaker #애캐가챠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내 새끼긴 하지만 별로 지르고 싶진 않은 가챠구먼 ꉂꉂ(ᵔᗜᵔ*) -
104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12:25:29주헌영 확정 뽑기권💮
[SR] 다녀오겠습니다- 주헌영
[SSR] 희고 아름다운 그 뺨에 닿아- 주헌영
[S] 기찻길을 따라서- 주헌영
[SR] 작은 사막여우- 주헌영
[R] 무지개- 주헌영
[special💫] 천사의 날개에 두 손을- 주헌영
[R] 바베큐 파티- 주헌영
[함정카드] 전국 노래자랑 인기상을 휩쓰는- 주헌영
[SSR] 어둡지만 희고 아름다운 보석- 주헌영
[SR] 한없이 붉은 장미- 주헌영
#shindanmaker #애캐가챠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z
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ㅓㅓ머머ㅓ머임 주헌영 언제 전국 노래자랑 나간거????
무대를 찢었나보네 어어 그래 오너는 네가 자랑스럽다,,,,,
조용ㅇ히 자러 들어가려고 했는데 진단 결과가 웃겨서 다시 안 올 수 없었어.... 챨수주도 어서와라~!!!! :3 -
105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27:16>>104 함정카드 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뿜)
졸리면 자러 들어가야지!! >:3 -
106 정겸주 (YfvpjdieNA) 2021. 4. 24. 오전 12:29:18>>101 그럼 이벤트를 즐겨볼까~! 적당히 만나 시시콜콜한 대화라도 나누면서 함께 찾는 정도의 상황이면 될 듯
요리부라면 조리도구나 재료 정도가 있겠고, 도서부는... 역시 책인가? -
107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12:31:55
-
108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2:32:16>>106 평소라면 사라질 리 없는 해괴한 것도 괜찮을 것 같고.. 북카트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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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2:33:12어서와요 하람주 ^u^~~!
-
110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34:21하람주 어솨~~~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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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2:35:20이벤트 일상 진행시 분실물의 종류는 참신할수록 재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112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12:35:30오늘 하루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과중되어서 그만 저녁도 마다하고 때려잤더니... 이 시간에 만복도 제로인 상태에서 깨버렸다구.. (눈앞깜깜)
-
113 정겸주 (YfvpjdieNA) 2021. 4. 24. 오전 12:36:30하람주의 등장과 함께 지구 종말의 위기가..!
>>108 북카트 도난 사건이라니ㅋㅋㅋㅋ 재밌겠다, 그럼 도서부 물품 찾기를 도와주게 된 걸로 돌려볼까? -
114 현율 - 라 희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2:38:15교내가 매일 매일 새로운 분실 사건으로 시끄러운 와중에 단 한 곳, 상담부만은 조용했다. 사실 그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여야 하지 않는가 싶지만, 어째서인지 현율은 찾아오는 일만을 처리해줄 뿐, 그토록 자주 나가던 순회조차도 거의 나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학생들 역시 거의 없다시피한게 이상하다면 이상하겠지.
여하튼 오늘도 현율 혼자 상담부실에 앉아 느긋히 차를 마시던 중이었다. 접대용 티백이 아닌 찻잎으로 잘 우린 홍차에 달콤한 롤케익까지 곁들이고서 유유자적한 모습은 비품을 찾느라 바쁜 학생이 보면 어처구니가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말이다.
"응. 들어와."
라희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바로 대답을 해주긴 하지만 나서서 문을 열어주거나 하진 않는다. 한 손에 작은 문고본 책을 들고, 다른 손에 찻잔을 든 채 푹신한 소파에 앉아 들어오는 라희를 보며 싱긋- 미소를 지을 뿐이다. 가끔 연극부에 들러 마주치거나 라희가 비품실에 가기 위해 왔을 때와 같은, 어쩌면 위화감이 들 만큼 변치 않은 그 미소를 만면에 짓고서 용건을 묻는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안녕. 연극부의 라 희, 맞지? 무슨 일이야?"
너무나 태평한 현율의 모습은 마치 부실 밖 상황은 자신과 아무 관련 없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당장 복도로 한발짝만 나가도 여기저기서 웅성대는 말들이 들려오는데 비해 이 상담부실은 기묘하리만치 조용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
115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2:38:55>>112 그럼 일단 밥부터 먹죠!
-
116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2:39:26>>111 그렇다면 이런것 저런것 요런것도...? (몹쓸생각)
>>112 저런... 얼른 뭐라도 먹는 게 좋지 않겠어요 88...?
>>113 좋아요! 그럼 선레는 다이스에게 맡겨볼까요 :)!!
.dice 1 2. = 1
1 아영이
2 정겸이 -
117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2:39:56좋아... 역시 선레는 무조건 다이스 돌린 사람이 한다는 건 국룰이다...
금방 적어 올게요 <3!! -
118 정겸주 (YfvpjdieNA) 2021. 4. 24. 오전 12:41:26>>117 잘 부탁해~!~!
-
119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12:42:53>>115-116
그것이 문제인 게
1. 지금은 심야 12시이고
2. 밥솥이 비어 있으며
3. 우리 집 밥솥은 기차 화통과 랩배틀을 해도 지지 않을 정도의 기백있는 목청의 소유자인데다가
4. 본가에 내려와 있는 지금.. 잠귀가 예민하고 잠에서 깼다 하면 드래곤의 본모습을 드러내시는 어머니(B시트 보유자)가 있어서 밥을 하는 것도 불가능...! 계책은 단 하나, 아침 8시까지 버티기...!! 붓다여, 주무시고 계십니까! -
120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2:45:03>>119 잠깐 편의점이라도 다녀오거나 냉장고라도 열어보죠. 공복이 너무 오래가면 위벽 상해요.
-
121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12:47:34>>120 냉장고도 열어보았으며, 우리 집 도어락도 소리가 우렁찬 건 마찬가지라...
그나마 완전히 공복으로 버텨야 하는 건 아닌 게 적어도 건빵이 조금 있긴 하네! 걱정해줘서 고마워. -
122 록산나 - 사이 (ji9a4.81IE) 2021. 4. 24. 오전 12:49:17"뭐, 하기 싫으면 하지 않으면 되지! 어디까지나 다들 즐겁자고 하는 거지, 누군가 불편하기 시작하면 더이상 그때부터는 장난이 아니니까."
록산나는 푸스스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말하자면 당신에게 선택지를 넘겨준 셈이다. 당연히 장난은 다들 재밌으려 하는 것이지,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장난을 치는 사람이든 장난을 당하는 사람이든 말이다.
"그렇긴 해. 반응을 살피는 건 상당히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되는 일이니까 말이야."
눈가, 목소리나 손짓, 특유의 버릇 등 사람에 따라 반응을 보여주는 지표는 전부 다르다. 그래도 눈치를 잘 보는 법을 굳이 말하자면... "굳이 잘하고 싶으면 사람을 많이 관찰하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 많이 관찰하면 그만큼 데이터가 많이 쌓이기 마련이니까.
"뭐, 그런 거야.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내가 딱 뭐라 말해줄 순 없지만."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그런가?"
잘 들어보지 못한 소리라 머쓱하게 볼을 긁었다. 조금 쑥스러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쿨하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어도 그건 또 처음이네." 아니, 확실히 쑥스러운 게 맞는 것 같다. 괜히 놀림 받는 느낌도 나고.
"아, 벌써 다 왔네."
아쉽다는 기색이 묻어나왔다. 별로 시간이 지난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기숙사에 도착했다. 그새 발이 아픈 것도 상당히 가라앉았다.
"들어줘서 고마웠어, 사이! 다 왔으니까 이제 건네줘도 괜찮아." -
123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2:50:38>>121 그나마 다행인가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으니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도 좋을 듯 하군요. 고맙긴요. 천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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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2:50:56록시주 좋은 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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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록시주 (ji9a4.81IE) 2021. 4. 24. 오전 1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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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라 희 - 윤 현율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55:51대답이 들리고 라 희는 2초 가량을 속으로 센 뒤 조용히 문을 열고 교실 안으로 발을 들였다. 물론 문도 다시 닫아두고. 상대가 문을 열어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았다. 꼭 그래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문에서 더 가까운 것은 당연하게도 본인이었으니.
상담부실은 어째선지 이질감이 들 정도로 고요했다. 부원의 수도 꽤 되는데다 매일 같이 연습을 하느라 시끌벅적한 연극부와 비교를 해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몰랐다. 부원이 단 한 명 뿐인 고요한 부실. 그곳에서 현율은 소파에 앉은 채 손에 찻잔을 들고 있었고, 그 모습은 비품실에 들르기 위해 상담부실을 찾았을 때와 변함이 없어 보였다.
물론 이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건너 건너 전해들었다. 다만 라 희에게는 그다지 신경쓰이는 문제는 아니었다. 상담부실이 무슨 교무실인 것도 아니고, 그들이 발 벗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네, 맞아요. 또 뵙네요 선배님."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부터 건넨 뒤, 본론을 전달한다.
"연극부 소품이 또 사라져서요. 이 정도 되는 크기의 가짜 지폐 더미인데... 혹시 상담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와봤어요."
허리를 꼿꼿이 편 채 소파 근처에 서서 나긋한 어조로 설명했다. 손짓으로 허공에서 직사격형을 그려 크기를 가늠케 한다.
바로 뒤에서 닫힌 문 너머로 또 다시 비품이 사라졌다며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두껍지 않은 문이 마치 경계선만 같았다. 경계선을 따라 상담부실 안 쪽은 마치 바깥 세상으로부터 동떨어진 기분이 들 정도다. 오래 머무르진 않을 곳이니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그보다는 강하게 들긴 했지만. -
127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57:03>>121 건빵이라도 있다니 다행이네 :3 목 멕히지 않게 음료도 꼭꼭 챙기라구 :3
>>125 록시주 어솨~~ 쫀밤!!! 픽크루 예쁘다~! -
128 진아영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04:08오늘도 적영고의 도서관은 평소와 다름 없이 고요했다. 많은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독서에 한창이었고, 서가 사이를 조심히 오가는 발걸음 소리나 의자 밀고 당기는 소리, 종이를 넘기는 소리 따위들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언제나와 같이 지극히 평범하고 평화로운 도서관이었다.
그래, 적어도 도서관 관리와 관계 없는 이용자들에게는 그랬다.
문제는 도서관을 관리하고 있는 도서부원들이었다. 도서부원들은 조용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비상사태가 걸려 있었다. 그 이유인 즉슨, 어제의 관리 담당부원이 마지막으로 도서관을 빠져나갈 때만 해도 멀쩡히 데스크 옆에 있던 북카트가 사라진 것이었다. 그 커다란 것이 어디에 숨기라도 하겠나 싶어 도서관을 샅샅이 뒤져 보았지만,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가 없었으니 참으로 귀신의 장난은 아닌가 싶어질 정도였다.
그리고, 아영도 그 논란의 사건현장 사이에 끼어 있는 중이었다. 어디는 찾아 봤어? 없어. 그러면 거기는? 어떡해, 선생님이 비싼 거라고 하셨는데. 우리 혼나겠지? 속닥이며 정신없이 오가는 소리들 사이에서, 잔뜩 걱정에 빠진 부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 일단 오늘 내로 최대한 찾아 보고, 그래도 없으면 선생님께 말씀드리자. ]
[ 아냐, 아냐, 내가 말씀드릴게. 선생님도 분명히 이해해 주실 거야. (웃는 얼굴.) ]
[ 그렇게 걱정 안 해도 된다니까. 울지 마, 울지 마. ]
말은 그렇게 해도, 당연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커다란 북카트가, 문이 잠긴 도서관을 빠져나가 자유를 누리기 위해 초원으로 질주라도 했다는 소리인가. 대체 어찌 된 일인지 그저 어리둥절할 따름이었지만, 일단 아영은 부원들을 어떻게든 진정시킨 뒤 밖에 나가 찾아 보고 오겠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
129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12:35자유를 누리기 위해 초원으로 질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적영고 내의 교사들은 현 상황을 이해하고 분실에 대한 책임이나 질책을 일절 하지 않습니다! -
130 록시주 (gLzDlYad6w) 2021. 4. 24. 오전 1:13:42>>127 라희주도 안녕~~~ 저 픽크루 범위도 넓고 완전 예뻐서 좋아...밤하늘 배경도 똭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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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록시주 (gLzDlYad6w) 2021. 4. 24. 오전 1:15:10북카트가 자유를 찾아 탈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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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17:40??? : 북카트가 좀 질주할 수도 있죠! 도서관에 처박힌 삶은 모 이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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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21:29>>130 록시 무쟈게 분위기 있다!! 먼가 먼가 신비로워 :3
>>1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를 찾아 떠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 -
134 하람주 (붕 떠있음) (tHALM9ysrI) 2021. 4. 24. 오전 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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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현율 - 라 희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32:14용건을 묻기는 하였으나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알고 있었다, 가 맞는 표현일테지. 현율은 소파 근처까지 와서 손으로 크기를 가늠해보이는 수고를 더하며 용건을 말하는 라희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올곧은 자세로 서서 또박또박, 주요 용건만 말하는 모습이 퍽 보기 좋다. 연극부라 자세가 좋은걸까. 아무래도 좋을 생각을 두엇 주워넘기고 이내 시선을 문고본으로 돌린다. 손끝으로 페이지를 넘긴 후 홍차를 한모금 마시고서야, 아마 라희가 바란 것과는 다를지 모를 대답을 내어준다.
"또- 라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거지? 그러면 굳이 지금 찾을 필요가 있을까. 그 전처럼 알아서 돌아오지 않겠어?"
현율의 말투는 명백히 현재 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는 사람의 말투다. 달리 해석하자면 어차피 돌아올건데 지금 찾을 이유가 있느냐는 반문일수도 있겠다. 대답에 대한 해석을 어찌 할진 라희에게 맡겨두고, 현율은 찻잔을 탁자에 내려놓았다. 그 빈 손에 포크를 들어 손가락 사이에서 까딱- 까딱- 가볍게 흔들며 말을 잇는다.
"그래도 도와달라고 왔으니까 그냥 보내긴 그렇네. 응. 구체적으로 원하는 도움이 뭐야? 돌아오기 전에 지금 바로 찾아주는 것?"
그거 말곤 없겠지만. 곱게 웃는 얼굴로 하는 말들이 어째- 들을수록 밉상인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자신들은 정말 곤란하고 힘든데, 그걸 도와준다던 사람이 이제와서 이러고 있으니. 현율은 거기에 한술 더 뜨듯 까딱이던 포크로 하얀 크림이 듬뿍인 롤케익을 잘라 입에 넣는다. 혼자만 유유자적, 여유를 즐기는 모습은 학생들로부터 비난이 폭포로 쏟아져도 당연할만 하겠지. -
136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33:18>>134 (타깃온....) 일상을 한번 찾아보심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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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하람주 (붕 떠있음) (tHALM9ysrI) 2021. 4. 24. 오전 1: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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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1:38:19으악으악 내가 지금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현생의 파도를 맞아서 답레 좀 (많이) 늦는다...! ㅠ0ㅠ 미안혀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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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38:24>>134 진.....단...(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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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1:42:06"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은 이름 앞에 스페이스를 아무리 넣어봐도 시궁창스러운 대사밖에 나오지 않아 무리.. "그 3대장 진단" 밖에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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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44:44>>138 괜찮습니다! 저도 잠시 할거 하면 되니까요.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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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1: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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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1:48:12(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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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1:51:42그럴 땐 편안히 잡담을 즐기면 어떨까요? 헌영주 시후주 좋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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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1:52:56>>144 캡틴도 쫀 새벽ᕕ( ᐛ )ᕗ 잠이 안오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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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진아영 (HUVKHpKnP2) 2021. 4. 24. 오전 1:53:27다들 잠들지 못 하는 불금의 밤에는 역시 썰을 푸는 것이 제일이죠 ^u^..
그러니 잠버릇 썰 풀어주세요(뜬금) -
147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1:55:0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다들 잠들지 못히는 거냐구~~~ ^u^
다들 안녕안녕~~ 내일 휴일이라 놀러갈까 햇는데 결국 늦잠자게 생겼구만~~!!! -
148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1:56:29>>146 WA! 썰!
시후는 딱히 잠버릇이랄 만한 건 없어୧(´ᴗ`)୨ 의외로 얌전하게 곤히 자는 편!
>>147 원래 휴일엔 늦잠이 최고지( •̀∀•́ )✧ -
149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1:56:38강하람의 오늘 풀 해시는
위기_상황에서_자캐의_반응은
반사신경이 빨라 돌발 상황에서 즉각적인 상황판단과 반사행동은 잘 하지만, 순발력이 아니라 영리한 상황판단이 필요한 불리한 상황에 대해서는 대처능력이 조금 떨어지려나.
자캐가_말하는_신이_있다면
"...우리라고 다 아는 건 아냐."
"말해줄 수 있는 건 더더욱 없지."
자캐는_간지럼을_타나요
뒷사람과는 달리 잘 안 타!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당기시오]라고 적혀 있는 문을..."
강하람: "보통 당기거나 밀라고 적혀 있는 문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목걸이, 팔찌, 발찌 중 뭐가 제일 좋아?"
강하람: "......"
강하람: " ..."
강하람: "아무것도 아냐."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강하람: "살려 달라 애원하는 상황... 18살짜리 고등학생한테 죄인의 생사여탈권이 달렸다고?"
강하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 그냥 일반적인 범죄자라면 살려주는 김에 잡아다 경찰이 체포하도록 도와주는 거고."
강하람: "무차별 살인마면, 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강하람:
250 배는 얼마나 자주 고픈가요?
"식사 때마다 고프지만.. 그래도 꽤 잘 견딜 수 있어."
021 곱창, 막창, 내장탕, 닭똥고집 등을 먹을 수 있는지?
"닭근위는 좋아해."
"곱창과 막창은... 굳이 선호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싫지도 않은 정도일까."
"내장탕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동물성이라면 어지간하면 별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어."
333 본인이 알고있는 생일과 실제 탄생일이 같은가요?
"우리 집안은 개개인의 생일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기록도 하지 않아."
"주민등록번호상의 등록년월일도 아마 실제 생일과 다를걸."
"우리 집안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 제삿날이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150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1:59:21헌영주 시후주 어서와~ 좋은 저녁이야.
>>146 하람이의 잠버릇?
기본적으로 조용한데 한 가지 좀 이상한 잠버릇이 있다. 자다가 자꾸 무심코 옆에 있는 걸 끌어안아버리는 것.
자취방에 있는 하람이의 침대 위에는 베개 말고도 쿠션 하나가 더 놓여 있어. -
151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2:00:14>>1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단도직입적이다!!! 아영이 잠버릇도 풀어달라!!!! >:3
잠버릇...이라고 할 게 없어서 살짝 눈물이가 난다(´×ω×`) 전형적인 정자세로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게 다야!
똑바로 누워서 손 배 위에 가지런히 모으고 얌전히 누워있는 진짜 딱 그 백설공주 관짝 자세(?)
그리고 잠이 적은 편이라서 몇 시간 안 돼서 깔끔하게 눈 번쩍 뜸.... -
152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2:04:55>>148 역시 집순이가 생활방식을 버리면 안 된다 이거야~~ ^ㅡ^
와! 썰!
뜬금이지만 왠지 수학여행 같은 데 가서 곤히 잠든 시후한테 모옷된 장난 쳐보고 싶어...(?)
>>149 하람이 설정은 보면 볼수록 의미심장하단 말이지....🤔
제사.... 신이 있다면... 그리고 닭근위는 맛있다... 그치 맛있지 념념,,, -
153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05:19>>148 그렇군요! 시후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꿈을 꾸곤 할까요 :)...?!
>>150 하람이... 역시 우리스레 갭모에를 담당하는 자 ^u^.. 그럼 하람이가 꾼 꿈 중에 제일 좋았던 꿈이 있다면 뭘까요?
>>151 뭐라고.. 엄청나... 말로만 듣던 죽은 듯이 자는 타입 :ㅁ...!! 그렇다면 가장 최근 꾼 꿈은 뭘까요...!!! -
154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2:05:22>>146 간단합니다! 앉아서 자요. 벽이나 의자에 등 받치고 한쪽 무릎을 세워서 얼굴을 받친 자세로 잡니다.
-
155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07:37아영이는 꽤 자주 뒤척거리는지 자고 일어나면 이불 돌돌말이가 되어 있습니다.
같이 자게 된다면 이불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네요 <:3c -
156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08:19>>154 뭐라고... 현율아...?(동공지진)
아니.. 무슨 일이 있었길래 편하게 누워 자질 못하고.. 88.... -
157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2:08:54>>152 까봐도 생각보다 별 거 없는데 뭘 😜
>>153 도서부에 가입하는 꿈이라고는 아무한테도 안 알려줄 거야(특히 아영주한테는). -
158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2:09:20
-
159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2:09:46>>150 귀여워.... 귀여워귀여워귀여워..... 하람이의 쿠션이 되고싶다.....(?)
>>153 떨어지는 꿈 꿨어! 키 큰다!
...는 농담이구!
대충 풍경 꿈 꾸지 않았을까?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데서 나오는 웅장한 협곡이나 사막 같은 거~ :3 -
160 라 희 - 윤 현율 (P7wspTORbI) 2021. 4. 24. 오전 2:11:16"없으면 안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있는 편이 연습할 때 더 좋으니까요."
상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이냐 물으면서도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말투였다. 지금 찾을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한다.
"혹시 모르신다면 실례했습니다만..."
곤란한 듯한 표정과 함께 말끝을 흐리던 라 희는 이어지는 현율의 말에 바로 미소를 지었다. 곤란한 표정을 짓고는 있지만 실제로 곤란하다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가짜 지폐 정도야 연습 도중에는 아무 종이 쪼가리가 대신해도 지장이 없는 소품이었으니.
무엇보다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었을 뿐, 정말로 곤란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직접 찾아주시는 건 너무 수고스러우실 것 같고, 음-그렇네요. 단지 상담부라면 뭔가 알고 있을까 싶어서요."
자기네들 동아리의 물건을 찾으러 오든, 다른 동아리의 물건을 찾아서 오든, 여하튼 사라지는 물건들 때문에 많이들 상담부실에 들락거리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정보가 모이기 마련이라, 혹시 싶어서 와보았다. 여유로운 상대를 보자니 과연 어떨지 모르게 되었지만.
"사람들이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고... 혹시 아실까요? 연극부 소품의 행방이라던지, 아니면-..."
'현 상황에 대한 것이라던지.'
라 희는 다시금 말끝을 흐린 뒤 별 말 아니었다는 듯이 말을 끝매치지 않고 그저 눈웃음을 짓는다.
말투도 그렇고, 여유로운 듯한 분위기도 그렇고, 어째선지 이 사람은 무언가를 알고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헛다리라면야 어쩔 수 없고, 아무래도 좋지만, 어쨌건 여기까지 왔으니 뭐라도 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161 록시주 (hI59dgwdqQ) 2021. 4. 24. 오전 2:12:09257 좋아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록산나: 글쎄, 더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려나?
064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나요?
록산나: 아니, 디즈니를 믿기에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207 피를 잘 보나요?
록산나: ...잘 보는 편인 걸?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해, 달? 둘 중에 어디?"
록산나 스펜서: 뭐, 내가 어디에 어울리냐는 질문이야? 둘 다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
"맛없는 음식을 먹은 후의 반응은?"
록산나 스펜서: 아주 맛없다면 조용히...숟가락을 내려놓는다...
"너는 소중한 사람에게 이별당하면 어떻게 해?"
록산나 스펜서: 음...이별'당하면'? 그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를 것 같긴 한데 일단 슬퍼하겠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162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2:12:23>>154 ㅁㅓ ?
웃,,,, 현율아 그거 몸에 안 좋아... 어흑흑,,,,,
>>155 귀여워.... 아영이가 둘둘말이 귀여운 김밥이 될 수 있다면야 내 이불 따윈 다 뺏겨도 좋아... ^u^
>>1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역시!!!!! 적영고 최고모에를 다투는 하람이답네요 진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귀엽지?🤔 -
163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13:01>>157 뭐라고.. (이미 귀여워서 죽었음)
>>159 아앗 멋있겠다.. 자연을 좋아하는 걸까요 :3...!! 거기서 날아다니는 꿈 같은 거라도 꾸면 엄청 기분 좋겠네요 <3!! -
164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2:14:16>>162-163
그야... 최근 있었던 일 중 좋은 인상으로 남았던 일이 그것밖에 없는걸.. (하람의 괴멸적인 일상전적을 돌이켜봄) -
165 록시주 (hI59dgwdqQ) 2021. 4. 24. 오전 2:14:17>>146 록시는 약간...얘가 자는 건지 죽은 건지 모를 정도로 숨소리 얕은 상태로 똑바로 누워서 자려나? 딱히 특정할만한 잠버릇은 없고 오히려 너무 반응이 없을 것 같긴 하다
-
166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2:14:45>>149 (하람이 진단 주섬주섬)
>>150 하람주도 쫀새벽~~ᕕ( ᐛ )ᕗ 헉 쿠션 꼭 끌어안고 자는 185cm 남정네 귀 여 워(폭발)
>>151 바로 눈뜰수있는 능력..부럽구만(´°̥̥̥̥ω°̥̥̥̥`)
>>152 시후시후는 잠귀가 어두워서 잘 못 들을수도 있겠지만.. 만약 장난친다면 반응이 볼만할 것이다( •̀∀•́ )✧
>>153 시후는 꿈 잘 안 꾼다! 만약 꾼다면 네코미미마법소년이 된 자신이 세상을 고질라로부터 구하다 외계인과 사랑에 빠지는 꿈←이딴거 꾸고 깨서 O_O;;?? 하지 않을까?
>>154 잉 현율이 왜 앉아서 자.. 편하게 자 편하게!
>>155 행복한 김밥 아영이(❁´▽`❁)*✲゚* -
167 록시주 (hI59dgwdqQ) 2021. 4. 24. 오전 2:15:17잠버릇 썰은 록시주의 맛있는 야식이 되었다고 한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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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록시주 (hI59dgwdqQ) 2021. 4. 24. 오전 2:18:11그런데 와중에 진짜 잠버릇 다양하다~~ 조용히 죽은듯이 자는 타입부터 이불도롱이랑 끌어안는다거나...다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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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2:19:58잠버릇... 라 희의 잠버릇은... 따로 없고 자는 자세는 그그 왜 웹툰 같은데서 볼 법한 침대 한가운데 바로 누워서 양 손 겹쳐서 배 위에 올려두고 자는 자세?? 그냥 숨소리만 색색 나지 싶다.
(다른 애들 잠버릇 썰들 줏어먹기)(냠냠( -
170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20:05>>162 가끔가다 너무 세게 말리는 날에는 오히려 악몽을 꾸기도 한다네요. 오늘의 TMI...☺️..
>>164 앗.. 아아.. 앗..... (눈물)
>>165 헉... 록시도 정말 죽은 듯 자는 타입이군요...! 누군가 옆에 있다가 설마...? 하고 자는 록시 코 밑에 손 대본적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166 잠든.. 시후에게.. 장..난..쳐보기... (메모) 네코미미마호쇼넨 시후시후는 꿈속에서마저 세상을 구하는거에요 >:3..! 그야말로 마법소년의 귀감! -
171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21:04>>169 헉 그거 완전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 아니야 (날조)
모아놓고 보니 우리 스레 친구들은 대부분 얌전하게 자는 타입이네요 :3! -
172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2:23:34의외로 흔히 있는 자다가 나홀로 콘서트 형은 없네 :3
-
173 록시주 (IK040qp4mA) 2021. 4. 24. 오전 2:23:40근데 생각해보니까 진짜 막 팔 양 옆에 가지런히 놓고 완전 똑바로 잘 것 같다!
>>170 캠핑이라도 친구랑 같이 갔으면...진짜 그런 적 있을지도 몰라 (날조(?)
오오 다들 잠버릇 없이 얌전하게 자는 쪽이 많네!! -
174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2:26:06(썰과 TMI에.. 배가 터질것같아..)(행복)
>>170 그렇게 시후시후는 모범마법소년이 되었다..
시후시후: (잠에서 깸)
시후시후: ??????????!!!!!!!!
시후시후: (귀 더듬더듬) -
175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28:04>>173 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록시 살아있는 거 확인하고 휴..다행이다...^^.. 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친구의 모습이 상상되는걸요...
>>174 ??? :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년이 되는거야! -
176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2:29:37>>170 너무 세게 말리면 둘둘둘 풀어주고 싶..(연행됨)
>>175 그 대사는 하면 안돼!!!! -
177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2:29:38>>163 정답! 자연좋아 생물좋아~
그런 데 실제로 가보면 엄청 웅장하다고 하지! 나도 아직 못 가봤지만...
>>166 앗싸!!!!! 유성매직이랑 치약은 좀 너무하니까요 컴싸로 볼에 바보라고 써보겠습니다(?)
오,...~ 정자세나 얌전히 자는 타입도 많구나! 그게 또 각자 어울리는 방식이라서 재밌구만,,, 홀홀 ^u^ -
178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2:31:01애들 썰과 tmi들 너무 맛있는 것... :3
하나하나 반응하고 싶어서 몸에 두드러기 날 것 같다!!!! 하지만 현생이 현생했지(?) -
179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2:32:19
-
180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34:02>>176 둘러져서 끙끙대는 걸 풀어주면 다시 편안하게 잠들 거에요 ^u^*
>>179 ( ◕ ‿‿ ◕ ) -
181 현범주 (gamt9roWDg) 2021. 4. 24. 오전 2:34:32불침번끗~
이제 코코넨네할시간이에오 -
182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2:34:51현율이 앉아서 자는 건 처음부터 그래왔기 때문이랍니다. 눕혀주면 어느샌가 다시 앉아있죠!
(짬내서 TMI 줍고감) -
183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35:58수고했어요 현범주! (쓰담스담수담)
>>182 무슨 생활을 해 온.거냐고.... (눈물웅덩이) -
184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2:36:04헌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짓는_웃음의_의미는
- 일반적으로 웃을만한 의미로 웃지! 기분 좋아서 웃는 편~
평소에도 부드럽게 표정 풀린 정도로 미미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게 기본 얼굴이기도 한데 이것 역시도,,, 무슨 인상을 꾸며낸다거나 사회생활용이라거나 하는 의도는 없어. 평상시에 늘 기분이 좋기 때문에...
뭐지 얘 왜 가만 냅둬도 행복해?🤔
잊고있었던_자캐의_의외의_설정을_찾아보자
- 손재주가 좋음! 물건의 수리랑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잡동사니나 자재로 만드는 간단한 제작도 잘해. 공구도 살짝 만질 줄 알고 바느질 같은 것도 잘하구~
그리고 동물한테 먹금당하는 편(중요)
경계를 당하거나 미움을 사는 수준도 아님... 그냥 무생물급으로 무시당해. 그렇지만 본인은 딱히 상처받지 않는다!
(??: 그래 고양이야 잘가~(*´∇`*))
하루_동안_거짓말을_할_수_없게_된다면_자캐는
- 주헌영 특: 원래부터 거짓말을 잘 못함,,,
평소랑 다른 거 거의 없을걸~(포항항항)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주헌영:
043 이벤트(파티, 기념일 등)에 대한 생각
- 즐겁고 좋은 날이지! 누구의 이벤트였든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215 본인에게 의미있는 날짜
- 딱히 없지만 매일매일을 의미 있게 보내니까 된 거 아닐까~
262 무례함과 예의바름 중 어느쪽에 더 가까운지
예의바른 쪽! 뭐 완-벽하게 깍듯한 성격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예의바르지! :3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185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2:38:17현율이 태어날 태부터 폭포 밑에서 수양했던 거였냐구.....😢
>>179 시후... 아침에 바보라고 쓰인 거 발견하면 어떻게 반응하나요... 너무 귀여을것같음....^ㅡ^
현범주 웰컴~ 수고 많았어!!!!!! -
186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전 2:43:43아무튼 이 시간에 일상 구하기는 무리일 테고.. 하람주는 잠시 나갔다 올게! 조금 여러 가지로 모험이지만!!
-
187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2:44:56>>180 (」゚ロ゚)」
>>185 수학여행이면 아마 비몽사몽 일어나서 아침 먹으러 갈 때까지도 모르고 달고 다니지 않을까(*°▽°*) 나중에 방 다시 와서 씻을 때쯤 발견하고 ????!!!! ←이렇게 될것같네ㅋㅋㅋㅋㅋㅋ -
188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45:10뭐라구.. 이 시간에.....? 조심해서 나갔다 와요 하람주 :ㅁ..!!!
-
189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전 2:46:38
-
190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2:46:41>>187 아너무귀여워...... 만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덕에 감사드립니다.....
앗 이 시간에....! 조심해서 잘 다녀와야 해...!!! -
191 보담주 (8jR3p.b77k) 2021. 4. 24. 오전 2:46:56|•)U
-
192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48:09>>189 (와랄ㄹ랄ㄹ랄라)
보담주 안녕! 어서와요! -
193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2:49:04
-
194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2:50:04앗 보담주 하이~ 보담주도 아직 안 잤구나!!!!
인사 남기고 진짜로 가볼게 안녕~ -
195 보담주 (8jR3p.b77k) 2021. 4. 24. 오전 2:50:42>>192안녕하세요.아영주
>>193안녕히주무세요.헌영주 -
196 록시주 (nhoF7bDZOU) 2021. 4. 24. 오전 2:51:16윽 졸았다....애기시후 짱 귀여워!!!! 와랄라랄랄라다!! 시후주 잘자! 그리고 록시주도 들어가볼게...왜 나는 시간이 있어도 밤을못새는거지요쨌든 다들 좋은 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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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51:24헌영주도 잘 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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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2:51:53왜 레스만 쓰면 잔다는 레스가 앞에 올라와 있는가... 록시주도 잘 자고 나중에 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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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에디주 (vQPbX8aaZY) 2021. 4. 24. 오전 3:07:19지금 깨어버린 나... 밀린 과제를 하라는 하늘의 뜻인가? :3
다들 하이하이%!! 좋은 새벽이야!! -
200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3:15:02반가워요 에디주 :)~!! 아니 세상에 과제라니.. (주먹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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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에디주 (vQPbX8aaZY) 2021. 4. 24. 오전 3:24:27아영주도 하이하이!! 올빼미족에겐 새벽 과제가 딱 맞나벼... 8ㅁ8
애기적 에디는 지금보다는 얌전하지 않았을까 싶네 아무래도 막내 설정이고 왠지 위로 누나나 형이나 잔뜩 있을 것 같으니까 응응 애기때!라기보다는 그냥 집에서 얌전한 거지만 ㅋㅋㅋ -
202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3:26:01음. 상상하기만 해도 아주 귀엽군요..... (사심)
위로 누나나 형이 잔뜩 있었다면 귀여움도 잔뜩 받았을까요 :3? -
203 에디주 (vQPbX8aaZY) 2021. 4. 24. 오전 3:29:24>>202 귀여움도 많이 받고 어리광도 많이 한 편! 을 일상에서 어필하고 있는데 잘 어필됐을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그래서 떼쓰는 것도 잘한다고 생각중이야 :3
아영이 어렸을 적은 없는 걸까??? 잡담한거 스윽 훑어 읽긴 했는데 본 기억이 없네 8ㅁ8 혹시 썰 풀었다면 미안! -
204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3:37:11>>203 과연! 앞으로 에디의 일상을 더 눈여겨봐야겠어요 ^u^* 강력한 2단뛰기 44개 반올림 50개의 여파!
아영이 어렸을 적에 대해서 굳이 자세히 푼 적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3
아영이는 외동딸이라 엄청 사랑받고 자란 타입이에요. 다행히 버릇이 없어진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원체 순한 애였지만 목소리를 막 잃고 나서는 짜증을 내거나 울음을 자주 터뜨리거나 하기도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린아이 입장에서 많이 혼란스러웠을 테니까. 뭐 결론적으로 성격은 얼마 안 가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아졌지만요! <3 -
205 에디주 (vQPbX8aaZY) 2021. 4. 24. 오전 3:42:27>>204 앗아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무튼 50개임!! 암튼 그럼
아영이는 확실히 사랑받았고 사랑을 할 줄 아는 타입같아! 좋은 의미로 사랑받은 티가 나는 느낌~?? 아이구 그래도 잘 극복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흑흑 아영이 절대 꽃길 걸어... -
206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3:46:07>>205 앗☺️ 헤헤 그렇게 느껴지신다면 아영이를 잘 굴리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기쁩니다 >:3
호호.. 호호호.. 미안하다 아영아.... 오너를 용서해 ㅇ(-(... (줄행랑) -
207 현율 - 라 희 (mwYi1OGMtU) 2021. 4. 24. 오전 3:59:21여느 학생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솔직하게 말하는 라희를 보면서, 현율은 그저 생글생글 웃기만 한다. 그런 얼굴은 꼭 이 사람, 사실 웃는 표정 밖에 없는 거 아닐까, 하는 느낌을 준다. 물론 아니지만.
라희의 용건은 잃어버린 비품에 관한 것이었지만 찾아달라는 요청을 하러 온 건 아닌 모양이었다. 지금껏 찾아온 학생들은 모두 찾아줘! 라고만 했는데. 전혀 다른 말을 하는 라희의 태도는 현율의 머릿속 어딘가를 건드리기 충분했다. 그래서, 부러 더 느긋하게 롤케익을 베어먹고 홍차로 입가심을 한 뒤에 말했다.
"거짓말은 하지 않는게 내 주의니까, 그렇게 물어온다면 대답해주는 수 밖에 없지. 그럼. 후후. 너 참 재밌는 아이구나. 희야."
올해 신입생은 참- 보는 재미가 있네. 작게 웃으며 하는 말은 이전날 누군가에게 했던 말과 같은 맥락이다. 사람을 향해 재밌다, 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익히 알지만 그렇게 생각해버린 걸 아니라 할 수도 없으니. 굳이 말로 꺼내는 건 약간의 심술- 일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는 듯 손에 든 찻잔을 살랑살랑 흔들어 찻물에 물결을 일으키면서, 적당히 쳐낸 대답을 돌려준다.
"뭔가 아는게 아니라, 아마도 거의 다 알고 있어. 알고 있는데- 알고 있을 뿐이야. 응. 그것 뿐이지."
현율의 말은 듣는 이에 따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다. 지금도, 아는 거면 아는 거지, 그것 뿐이라는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을거다. 그러나 현율은 그 이상은 말하지 않을 것처럼- 할 수 없는 것처럼 조용히 홍차를 마신다. 양이 줄어드는데도 옅은 수증기가 끊임없이 올라오는 찻잔을 탁자로 내려놓으며 시선을 라희에게 돌리고, 다시 한번 묻는다.
"현 시점에서 내가 널 도와줄 수 있는 건, 같이 찾으러 가주는 것 뿐이야. 다른 애들과 마찬가지로. 어때, 도움 필요해?" -
208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4:02:09이벤 첫 일상부터...털릴거 같다?!
답레 들고 스윽 갱신합니다~ -
209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4:17:19(자리 깔고 누움)(이제 이 스레는 제겁니ㄷ)(?)
-
210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4:18:30(스르륵...) (자리에 궁둥이 들이밈)
-
211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4:20:22(낯선 궁둥이의 침입에 캡틴은 당황했다!)(하악질 시전!)
-
212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4:22:25답레 좀 늦어...!(현생으로 끌려감)
-
213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4:24:45아앗..! 괜찮습니다! 다녀오세요 라희주!
-
214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4:25:30>>211 (쭈굴...)
-
215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4:29:44>>214 (◑w◑)(하악질 끗)(부비적 시전)
-
216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4:31:20>>215 (귀엽군..)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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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4:31:41진단이라도 적고 싶은데 어쩐지 적을 기분이 드는 진단이 나오지 않네요 <:3.....
-
218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4:36:59>>216 (== w ==)(쓰담받음)
아, 진단 가끔 그런 날 있더라구요. 뭘 돌려도 이게...이게 썩...마음에 안 들 때가 있단 말이죠. 진단 말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
219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4:37:44안 그래도 이미 그러고 있단 사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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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4:42:51오! 굿굿! 역시 아영주! (쌍따봉) 새벽 알고리즘 타는 것도 제법 재미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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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4:52:38맞아요 :D 요즘은 알고리즘에 SG워너비가 뜨고 있더라구요...
흑흑.. 노래.... 너무 잘 해 😔.... -
222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5:03:57SG워너비는 지금 들어도 너무 좋죠... 그 시대 가수들이 진짜 하나같이 좋았는데. 요즘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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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에디주 (vQPbX8aaZY) 2021. 4. 24. 오전 5:10:28과제 끝!! 현율이랑 라 희는 저번 잡담에서 둘 다 뱀을 가장 닮았다 했었지? 아니면 부끄럽겠구만 :3 둘이 은근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일상 구경이 재밌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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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5:13:35에디주 어서와요! 네! 여우 혹은 뱀이라 했었죠. 닮은꼴끼리 만나면..음...뭐 어떻게든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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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에디주 (vQPbX8aaZY) 2021. 4. 24. 오전 5:17:49맞아 여우도 있었구나! 아모튼 이벤트의 진상을 밝힐 날이 오겠지?? 기대하고 있겠음! 앗 그리고 시트스레에 누가 예약하려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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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에디주 (vQPbX8aaZY) 2021. 4. 24. 오전 5:18:19>>225 앗 답변 줬구나 뒷북을 거하게 쳤구먼~~ 항상 수고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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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5:19:32어떤 캐릭터의 B시트가 있을지 너무도 궁금할 따름...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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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5:20:14이벤트의 진상은 여러분이 일상을 얼마나 돌리느냐에 따라 변한답니다~ 2주 뒤를 기대하시라! 두구두구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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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5:21:11>>227 호호호... 이런 이벤트가 은근 기회니까 잘 이용해서 알아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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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에디주 (vQPbX8aaZY) 2021. 4. 24. 오전 5:21:28>>227 맞아맞아 예약한 거 보면 B시트 제법 많아보이는데 말이야!! 이쯤되면 캐릭터 특이성만 봐도 막 혼자 예측하는 재미가 있단말이지 후후 :3
>>228 다음주에는 시간이 많으니까 열심히 돌려주겠어~~~! -
231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5:26:27저도 준비한 모브들을 다 쓸만큼 많이 돌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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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별비주 (OpjltlVTxI) 2021. 4. 24. 오전 5:36:16굴머닝!!!!!! (와장창!!!)
도-모 민나 참치=상! 별비데스! -
233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5:37:37와! 따끈한 신입 <3!! 별비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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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에디주 (vQPbX8aaZY) 2021. 4. 24. 오전 5:38:21별비주 어서와!!!! 완전 청춘이잖어~~~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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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5:38:36별비주 환영합니다! 위키에 별비 항목을 추가했으니 자유롭게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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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별비주 (OpjltlVTxI) 2021. 4. 24. 오전 5:39:06아영언니도 안냥~~~!!!
나는 너무 일찍 일어났는데 다들 안잔거야??? -
237 에디주 (vQPbX8aaZY) 2021. 4. 24. 오전 5:40:29나는 새벽 3시에 일어나버려서.... 곧 다시 자러갈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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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5:40:44뭐라구요...? 이 시간에.. 일어나....? (동공대지진)
새벽에 잘 돌아가는 스레라 이 시간에도 일어나있는 참치들이 종종 있어요 :3 -
239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5:41:18사실 캡틴은 별비주의 시트를 받기 위해 안 자고 있었던거랍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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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5:43:06별비주! 이 스레 >>6을 보면 어제 시작한 이벤트에 대해 나와있어요! 이벤트라 해도 일상 소재거리 제공에 불과하지만.. 스레와 함께 모쪼록 즐겨주시면 이 캡틴 정말 기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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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별비주 (OpjltlVTxI) 2021. 4. 24. 오전 5:45:03>>237 나랑 같이 일어났어...???
>>238 WA!! 그것은 환영할 만한 소식!! 아영주랑 자주 만날지도 모르겠다★
>>239-240 앗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데((왈칵)) 캡틴은 사람이에요.. 식물이 아니다에요... 응, 이벤트는 시트 쓰면서 읽어봤어! 별비는 덜렁이니까 거의 찾아라 드래곤볼 수준으로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다닐 것이다!! -
242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5:47:51>>241 앗 아닙니다! 잃어버리는 물건은 어디까지나 부활동에 필요한 물건만이에요! 개인 물품을 잃어버리는 건 이벤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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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별비주 (OpjltlVTxI) 2021. 4. 24. 오전 5:49:55아하 개인 소지품이 아니라 부 비품 한정이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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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전 5:51:10ㅋㅋㅋㅋㅋ 그건 아껴뒀다가 다른 일상으로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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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6:37:03진아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_신뢰의_표현은
> 부쩍 스킨십이 많아집니다. 농도가 짙어지는 건 아니고, 편한 사람에게 부리는 어리광같은 느낌이에요.
나란히 앉아 있다가 자연스럽게 툭 기댄다던가, 백허그를 한다던가, 어깨에 턱을 올린다던가 하는 거요.
자캐와_반려동물은_사이가_좋은가
> 반려동물은 없지만.. 키우게 된다면 아마 사이 좋은 편일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처음부터 사이가 좋기는 힘들겠지만, 사이가 좋아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타입이에요.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영상도 찾아보고, 노하우 책도 읽어보고 하면서요.
자캐는_화를_내면_매섭게_노려보는_편_가소롭게_내려다보는_편
>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노려보는 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노려본다고 해도 노려보는 게 아니고, 화가 나면 웃음기 싹 빼고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3..
드물게 진지한 눈빛으로 상대방을 주시하고 있을 거에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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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뭘 먼저 바로잡을 거야?"
진아영: (잠깐의 침묵. 시선이 노트 위 허공에 잠시 머무르다 당신을 보았다.)
[ 글쎄. ]
[ 나는 지금의 나도 좋은걸. ]
멋쩍지만 해사한 웃음.
"어떠한 것에 놀라?"
진아영: [ (오래 고민한 듯 여러 번 연필 끝이 툭툭 부딪힌 흔적.) ]
[ 주변 사람에 관해서 예상치 못 한 소식이 들려올 때? ]
[ 가끔씩 어쩔 때는.. 좀 무섭기도 해. ]
[ 다들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웃는 얼굴 옆에 작은 하트가 몇 개.) ]
"공공장소에서 질서와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보면?"
진아영: [ 최대한 그러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기는 하는데.. ]
[ 사실 말을 들어주지 않으시는 분들이 더 많아. (시무룩한 얼굴.) ]
[ 하지만 모든 게 마음대로 되진 않으니까! ]
[ 포기는 안 할거야. (주먹 쥔 팔 그림 옆에 아자! 하고 글씨가 작게 쓰여 있다.)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246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전 6:37:28진단을 하고~ 자러 가야지 <3~~! 다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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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별비주 (OpjltlVTxI) 2021. 4. 24. 오전 6:38:27아영언니 굿나잇이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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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라 희 - 윤 현율 (P7wspTORbI) 2021. 4. 24. 오전 7:11:26>>207
생글생글 웃기만 하는 현율을 보며 라 희 역시 싱글거리며 미소를 지었다. 두 소녀가 서로를 마주보며 따듯한 미소를 주고 받는 정겨운 현장!! 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보다는 두 학생 다 미소가 기본 표정일 뿐인 듯 했다.
재밌는 아이구나, 라는 말에 라 희는 아까와 같은 미소를 유지할 뿐이었다. "어머, 그런가요." 어디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다는 것 처럼 대답을 내온다.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그 말 자체가 거짓인 사람. 두 번째, 정말로 솔직한 사람. 마지막 세 번째, 거짓을 고하지 않을 뿐, 진실은 꽁꽁 숨기는 사람. 당신은 과연 몇 번째에 해당되는 사람일까.
"알고 있을 뿐이라... 선배님의 말씀은 모호해서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그저 알고 있을 뿐 그에 대해 뭔가를 할 수는 없다는 걸까.
라 희는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표정도 어느샌가 다시 재밌다는 듯한 미소로 되돌아 왔지만.
"상담부야 말로 재미있는 곳 같네요."
그리고 선배님도.
뒷말은 들이쉬는 공기와 함께 삼켜낸다.
아까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그쯤에서 말을 끊었다. 현율이 내온 대답은 다소 애매모호했지만 이 이상 물어본들 대답해 줄 것 같지는 않았다. 아마도 이 사람은 다시 한 번 수수께끼 같은 대답을 내오겠지.
그보다, 어쩔까. 지금 당장 소품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없으면 그냥 돌아와도 된다고 듣기도 했고... 그래도 뭐, 기왕 온김에 그냥 돌아가는 것도 조금은 아깝다 싶었다. 물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무작정 찾아야 한다면 그냥 언젠가 돌아오겠거니-하며 돌아가겠지만,
"그러면 부탁드려도 될까요? 선배님이 도와주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왠지 현율이라면 물건의 행방을 알고 있을 듯한 기분이 들었다. -
249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7:12:16자러 간 사람들 잘 자~ 굿나잇~!! 쫀꿈꾸길!!
그리고 귀여운 신입 별비주 어서와~ 환영해! :3 -
250 별비주 (OpjltlVTxI) 2021. 4. 24. 오전 7:19:20>>249 야호! 라희언니 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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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7:23:22>>250 별비주 하이하이~~ 쫀아침! 적영고가 한층 더 시끌벅적해질 것 같네~! :D 앞으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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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별비주 (OpjltlVTxI) 2021. 4. 24. 오전 7:39:39라희주도 앞으로 잘 부탁해~~
적영고의 저녁 소란을 담당한다!!
그러니 지금은 좀더 자야지!! -
253 라희주 (P7wspTORbI) 2021. 4. 24. 오전 7:54:16별비주 잘 자~~~ 좋은 꿈 꿔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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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현범주 (gamt9roWDg) 2021. 4. 24. 오전 8:06:15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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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전 10: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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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사이주 (l5mj5tVNH6) 2021. 4. 24. 오전 11:37:11와랄라~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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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12: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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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사이주 (l5mj5tVNH6) 2021. 4. 24. 오후 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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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철수주 (gjvYsm7NKE) 2021. 4. 24. 오후 3:38:33도-모 참치=상. 철수주데스. 역시 새벽스레. 가차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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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3:56:07바빠서 답레는 저녁에 들고 오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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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5:50:25>>258 강아지 와구짤 어디서 나온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갱신갱신~~~!!!!! 역시 밤~새벽에 불 켜지는 동네!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내~ (ฅω`*)♥ -
262 이정겸 - 진아영 (YfvpjdieNA) 2021. 4. 24. 오후 6:05:30가야 할까? 굳이?
요즈음 학교의 분위기는 상당히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그야 거의 모든 부의 비품이 사라지고 있는데 그럴 만도 하지. 조금 과장된 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듣자 하니 기절초풍할 노릇들이라 왜인지 부에 들어가는 게 망설여졌다. 어차피 활동은 어려울 테고 괜히 갔다 냉장고나 오븐 같은 것... 까지는 아니겠지만 자잘한 도구들이 사라져 있는 것을 보고 찾으러 온 학교를 돌아다니며 괜히 골머리를 앓고 싶지 않았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지. 그는 고개를 흔들었다.
학교에 벌어지고 있을 모든 일을 무시하고 이대로 기숙사로 돌아가 봤자 찜찜할 뿐일 게 뻔하고, 그렇다고 하루 종일 몇 번 써보지도 않은 조리도구들을 전 애인이라도 되는 양 시도때도 없는 상황에 떠올리며 앓고 싶지도 않아 그는 마침내 결정했다. 타부의 상황을 보고 도와주는 것. 실은 전부 그럴듯한 핑계로 그저 골대가 사라진 축구부 같은 말도 안 되는 소문의 일들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지만.
역시나 소문은 소문일 뿐. 축구부는 축구공 정도를 잃어버린 것뿐이었고 댄스 부는 대형 스피커가 아닌 휴대 소형 스피커였다. 그는 도서관의 책장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다는 되도 않는 말을 주워듣곤 마지막으로 도서부가 있을 도서관 쪽을 향했다. -
263 정겸주 (YfvpjdieNA) 2021. 4. 24. 오후 6:07:16와악 12시간 수면 실화; 일어났더니 오후 한시여서 급하게 볼일보고 와서 답레 쓰니까 벌써 6시네;; 늦어서 미안 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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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현율 - 라 희 (mwYi1OGMtU) 2021. 4. 24. 오후 7:45:39"그래? 괜찮아. 그럴 필요 없어. 시간 낭비야."
자신의 말이 모호해서 이해하기 어렵다- 고 라희가 말하자, 현율이 시원스럽게도 대꾸해주었다. 그럴 필요 없어. 한술 더 떠 시간 낭비라고까지 하곤 포크로 남은 롤케익 조각을 조각낸다. 그리고 하나씩 입으로 가져가며, 짤막하게나마 말을 잇는다.
"내가 보기엔, 이 학교가 더 재밌는 걸? 특히- 희, 네가 있으니까 말야."
뭇 남성이 내뱉었다면 조금 진부한 작업 멘트처럼 들렸을 말이 현율의 입에서 나오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변질된다. 라희가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다 알고 있다는 듯 붉은 눈이 눈웃음을 지으며 라희에게 향해있다.
후후- 되물음 끝에 돌아온 대답에 현율은 작게 웃곤 빈 접시에 포크를 얹어 내려놓았다. 남은 홍차를 천천히, 단숨에 마셔버린 뒤 옆에 놓인 냅킨으로 입가를 정리한다. 그리고 느긋한 움직임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라희를 마주본다. 이 때 라희가 감이 좋다면, 현율의 머리에 리본이 하나 뿐인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제외하면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서서 라희를 보고 싱긋- 새롭게 미소짓는다.
"그래. 쉽게 찾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찾아줄게. 가자."
현율은 흔쾌히 부탁을 받아들인 뒤 가자는 손짓을 하며 부실 문 쪽으로 향했다. 마치 요앞에 산책이라도 나가듯 가벼운 걸음으로 상담부실을 나와, 라희가 나오고나면 문을 닫고 문 앞의 팻말을 [부재중]으로 돌려놓을 것이다. 그 뒤, 따로 문을 잠근다던가 하는 어떤 방범도 해놓지 않은 채 내려가는 계단 쪽으로 사뿐히 걸음을 옮겨갔겠지.
"그- 잃어버린 비품, 설명을 좀 자세히 해줄래? 지폐 다발 하나인지, 무슨 색인지, 그런거."
라희보다 꼭 한발짝 앞서가며 걸음걸이와 같은 느긋한 말투로 묻고, 고개를 조금 돌려 라희를 향해 그 그림 같은 미소를 다시금 보여주는 현율이었다. -
265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7:45:55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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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8:58:459시를 외치면서 갱신하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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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후 9: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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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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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후 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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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9: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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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후 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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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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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후 9: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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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후 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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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후 9: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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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후 9:29:06이게...무슨.... 이게 머선129...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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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후 9: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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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9: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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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철수주 (gjvYsm7NKE) 2021. 4. 24. 오후 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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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후 9: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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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후 9: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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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사이주 (l5mj5tVNH6) 2021. 4. 24. 오후 9: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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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9: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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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9:38:19요~~~ 도-모 철수상 이랏샤이~~~~ 42주도 이랏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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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9:44:03(^ㄱ^)(난장판을 보고 할말을 잃은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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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후 9:45:35그렇게 적영고는 폭발했고 모두는 행복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이거 아님)
다들 오늘 어떻게 지내셨나요 ^u^! 즐거운 주말인데! -
287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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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시후주 (ggQBN1BnGo) 2021. 4. 24. 오후 9:48:33>>278
>>279 철수주=상 하이하이!!
>>285 캡틴 쫀밤쫀밤~ 적영고는 난장판이 되었다구 후후후..
>>286 늘어져라 늦잠을 잔 행복한 주말이었어(~˘▾˘)~ -
289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9:49:43(폭발한 적영고 줍줍)(울면서 재건 중...)
모두 좋은 저녁! 저는 오늘...머리에서 열날만큼 바빴습니다... -
290 철수주 (gjvYsm7NKE) 2021. 4. 24. 오후 9:53:27오늘은 폭팔이 굉장하군!!!!!!!!!!!!!!!!다들 짓수가 많이 늘었어!!!!!!!!!!!!!!! 방폭복을 입지 않았으면 즉사였다!!!!!!!!!!!!!!!!!!!!!!
>>286 오늘은 조금 바빴지!!!!!!!!!!! 더러운 상사=상의 짖수에 당해버렸거든... -
291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9:53:57>>288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영상 제목... 분명히 저 친구는 비버가 아닌데 왜 비버라는 제목이 붙었을까싶어..🤔
>>289 마치 폭발쇼를 즐기는 참치들과 캡데렐라같은...(눈물)
바빴구나....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어??? 수고 많았다구~~ -
292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9:59:05>>291 흑흑 캡데렐라는 햄보칼수 없서....
지금은 몸만 좀 피곤하고 나머진 괜찮습니다! -
293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후 9:59:25>>288 그렇군요! 저도 어쩌다보니 늘어지게 잠만 자게 되었네요. 분명히... 해야 할 일이 많았던 것 같은데... (봄) (안 봄)
>>290 으아악... 칙쇼.. 비겁하다 상사=상.... 수고 많으셨어요 철수주 ^u^ -
294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후 10:00:52분명 뭔가 했는데 뭘 했는지는 알 수 없는 주말이었다...
보아하니 다들 대동소이한 주말을 보낸 모양이군.. -
295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10:02:05그러게요. 토요일이 벌써 두시간밖에 안 남았다니...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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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10:02:17다들 바쁘거나 빈둥거리다 보니 정신 차린 후에는 토요일이 생략된 거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구~~~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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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후 10:18:11(어찌됐건 일상팻말은 꽂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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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이름 없음 (P7wspTORbI) 2021. 4. 24. 오후 10:18:25갱신하고 갈게! 지금 좀 정신이 없어서 답레는 새벽이나 되어야 올라갈 것 같아 캡 ㅠㅠ
다들 쫀밤 보내! -
299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10:21:09>>298 네! 이따봅시다 라희주!
캡틴도 손 하나가 비었으니 이벤트용 모브를 만나고 싶은 분은 츄라이 츄라이~ -
300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10:25:49라희주도 살아돌아와야해,,,,,,!!!!(질끈)
>>297 그 팻말 내가 뽑겠다!!!!!! >:3 -
301 밤주 (WcYbQATgxI) 2021. 4. 24. 오후 10:26:02다들 좋은 주말 보낸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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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이름 없음 (mwYi1OGMtU) 2021. 4. 24. 오후 10:28:42밤주 좋은 밤! 바쁜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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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후 10:34:43>>300 우갹 (뽑혀벌임)
헌영이로구나! 일상 팻말을 뽑았다면 일상 주제는 가져왔겠지! (장난)
두 사람이 다 귀가부이기에 이벤트 주제로 돌리는 건 두 사람이 교사 구석에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는 동아리부 물품들(적어도 2~3개 동아리의 물건이 뒤섞여있음)을 발견해서 돌려주고 다니는 상황이 아닌 바에야 하지 못할 것 같고.. 혹시 헌영주는 일상 상황 생각나는 것 있어? -
304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후 10:35:11밤주도 어thㅓ와! 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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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밤주 (WcYbQATgxI) 2021. 4. 24. 오후 10:41:50다들 안녕안녕~~!! 토요일 시간은 왜이리 빨리 가는지 몰라..>: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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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철수주 (gjvYsm7NKE) 2021. 4. 24. 오후 10:42:27도-모 밤주=상 철수주 데스. 어서와라!!!!!!!!!! 좋은 저녁이다!!!!!!!!!!!!!!!!!!!!!!!!!!!!!!! 나약 괜찮지!!!!!!!!!!!!!!!!!!!!!!!!!!!!
이제 PC로 돌아왔으니 슬슬 일상 깃발을 꽂아둘까!!!!!!!!!!! 선관도 받는다!!!!!!!!!!!!!!!!!!!!!!!!! -
307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10:49:06>>303 0않이요! 그건... 지금부터 차차 알아가는걸루! ^u^(대책X!)
그러게 둘 다 동아리 백수였다!!! 물건찾기는 우연히 발견하는 걸로도 조건이 성립되는 거니까 그냥 평범하게 돌리다가 비품을 주웠다! 정도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일상 상황이라... (두뇌풀가동)
은근히 여기저기 쏘다니기 좋아하는 주헌영씨가...어...어.... 실수로 하람이한테 사고를 친다든지...? 흑흑 씽크빅이 죽었어....(하람이 호감도 작 벌써부터 망한듯)
밤주도 어서와~~!!!!!! -
308 철수주 (gjvYsm7NKE) 2021. 4. 24. 오후 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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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별비주 (dzsxAWENrU) 2021. 4. 24. 오후 11:07:06ANNIE ARE YOU OKAY? SO, ANNIE ARE YOU OKAY? ARE YOU OKAY, ANNIE?
브오라아!!!!!!
저녁의 소동담당 별비의 엔트리다아아아아아!!! -
310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11:07:35오! 철수의 사복인가요! ㅋ, 가 너무 임팩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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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사이주 (l5mj5tVNH6) 2021. 4. 24. 오후 11:08:05찬찬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일상도 돌리고싶지만 내일도 일찍 나가야해서 한두번 핑퐁뒤에 킵하고 자러갈거 같구, 그냥 자러가자니 심심한 거야~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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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11:08:22=(^ㄱ^)= (귀에서 혈사포 나오는 캡틴이다)
별비주 좋은 밤! 어서와요! -
313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11:09:11사이주 좋은 밤! 일상을 하는 것도 잡담을 하는 것도 사이주의 자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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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별비주 (dzsxAWENrU) 2021. 4. 24. 오후 1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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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철수주 (gjvYsm7NKE) 2021. 4. 24. 오후 11:12:43>>314 도-모 별비주=상. 철수주데스. 네놈이 요즘 인기라는 그 뉴비인가... 임시스레로 와라 이쿠사 배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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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하은주 (9hKR1NCZnI) 2021. 4. 24. 오후 11:14:00앙녕 갓 시트 통과한 하은주야 ^ㅇ^
오늘은 얼굴도장만 꾹 찍고 다시 올게 다들 쫀밤돼! -
317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11:15:18하은주 반갑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봐요!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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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별비주 (dzsxAWENrU) 2021. 4. 24. 오후 1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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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후 11:18:39>>307 음음음... 내가 짱구를 좀 굴려보자면... 불량배.. 식상하고.. 애 길찾아주기... 별로고... 기타 연주는 하람이가 잠깐 손뗐고.. (죽어버린 씽크빅) 헌영이가 걱정을 해주자니 하람이가 너무 건강의 화신이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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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하람주 (tHALM9ysrI) 2021. 4. 24. 오후 11:19:23이제사 봤네! 사이주도 철수주도 별비주도 하은주도 좋은 저녁이야!
(헌영이랑 돌릴 일상 주제 고민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고막이 터졌겠네) -
321 진-시후 (TC07bXIHRU) 2021. 4. 24. 오후 11:24:40Q. 리얼로 ♥세상 깜찍하고 귀여운 우리의 아이돌 시후시후♥ 따위로 연락처 이름을 바꿀 생각입니까?
A. 음- 바꿀 수도 있고 바꾸지 않을 수도 있고... 슈뢰딩거의 연락처라고 치죠. 사실 반응 좀 보고 싶기는 한데...
Q. 인증 사진은?
A. 아 그건 물론 받아내야죠^^
독촉 메시지를 부절히 보내는 한이 ('한'이?) 있더래도 인증 사진만은 받아내고 말겠다는 기레기였다... 도배를 받다보면 귀찮아서라도 사진 찍어 보내지 않을까. 정 매워 못 먹겠다면 버려서라도 비우면 되고. 그가 필요한 것은 집에서 쫄X 먹고 혼자 매워하는 시후가 아닌, 선우시후가 쫄X 먹고 백진에게 인증했대~ 하는 식의 표면적인 물증뿐이었으므로 그렇게 하면 더군다나 피차 이득이다, 마다할 이유는 없으리라고 여긴 것이다......
"그럼 저는 그 날을 고대하도록 하죠."
환하게 웃으며 기레기가 일렀다. '나중에 밥 한 번 먹자'를 인사차 던지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아 나중에 밥 한 번 먹재며~~ 하고 치근덕거리는 사람도 필시 있는 법이다. 참고로 백진은 양자 모두에 속하는 치다.
"축객령입니까?"
수업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홰홰 내젓는 손을 본 진은 서운함에 금방이라도 토라질 것처럼 '아, 매정해라~' 따위의 소리를 종알댔다. 그렇지만 - 뭐, 이제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듯 - 금시에 빙긋 웃는 낯이 되어서는 시후의 책상에 마지막 선물을 올려두며 자리에서 기립했다. 캔 초코X몽이 윤기를 발하며 시후를 바라본다.
"지금까지 상대해주신 값이에요. 그동안 기운 잔뜩 빠졌죠? 마시면서 회복도 좀 하시라고."
은근슬쩍 신경쓰주는 것처럼 온화하게 말하지만, 문제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첫 번째, 이제 와 신경써주기엔 전적이 너무 화려하다. 두 번째, 원인은 자신인 주제에 '그동안 기운 빠졌죠?^^' 하는 태도가 애초에 글러먹었다. 세 번째, 저 초코X몽은 상대해준 값이기는 개뿔 그냥 재고 처리다. 음! 주머니의 묵직한 것을 처리하니 오랜 임무를 완수한 것처럼 기분이 다 시원했다!
시후가 받든 받지 않든, 녀석은 "그럼, 이번은 이쯤으로 하죠!" 라며 오늘은이만물러가주지 같은 대사와 함께 연극적으로 한 손을 펼쳐 인사하고는 여유롭게 제 자리로 돌아가려 했음이다. 시후의 근처에는 녀석이 거의 일방적으로 남겨간 물건들이 버티고 있음이 물론이다. 하도 실랑이를 한 숯불 바베큐 맛 쫄X, 마찬가지로 실랑이 끝에 결국은 넘긴 11 숫자 연락처, 완전하게 일방적으로 넘겨버린 초코X몽,
그 뒤편에 대놓고 감춰 놓은 붉은색 매콤한 맛 쫄X......
//음 막레에 가깝다고 너무 확 진행해린 건 아닌지 걱정이다🤔 시후시후주가 원한다면 가려는 백진 멈춰세워도 된다구~~~~
아무튼 일단은 막레 생각하고 들고 온 답레다! 막레로 받아도 막레를 줘도, 한두레스 더 이어도 괜찮다구~!~! -
322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11:25:05하람주와 헌영주가 일상 상황을 정하지 못 하는 듯 하여 제가 하나 제안하자면-
둘 중 한 사람이 혼자 옮기기 어려운 분실물을 발견하여, 때마침 지나가던 다른 한명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건 어떨까요? 분실물의 경우 도서관의 책(서가의 한칸 분량)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323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11:28:56으악 나도 늦게 확인해버렸따....!!! :ㅁ
>>319 걱정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때마침 도움을 주신 >>322의 상황은 어떠신지....!
덧붙여 말하자면 제가.... 제가 선관이나 일상같은 걸 빠릿빠릿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건 저의 씽크빅이 굳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결코 여러분의 캐릭터에게 흥미가 없거나 무관심한 것이 아니며 흑흑 창의야 일해라(머리박ㄱ음) -
324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11:29:32아니 인사 어디갔어....? 별비주랑 하은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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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별비주 (dzsxAWENrU) 2021. 4. 24. 오후 11:31:07>>324 같은 반친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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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후 11:32:43도서관 책 한 칸 분량....? (떨리는 도서부원의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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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후 11:33:17다들 반가워요 어서와요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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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진주 (TC07bXIHRU) 2021. 4. 24. 오후 11:33:25흐아ㅏ아악 너무너무 지친다............. 내일도 같은 짓을 반복해야한다니 내 인권은 ㄷ도대체 어디에..........
모두 안녕이라고~~~~~~!~!~!~
세상에 시니비들이 왔는가 보네~!~!^ㅇ^ -
329 헌영주 (eWNWpTZDvA) 2021. 4. 24. 오후 11:34:24>>325 야호! 같은 반 친구 좋아!!!! 친하게 지내보자구~ :3
>>326 :ㅁ
ㅇㅏ아ㅏ아아아아아님 뜬금없이 미술부의 아그리파 줄리안 호메로스 석고상(초대형)이 부실을 탈주했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미술부:?) -
330 별비주 (dzsxAWENrU) 2021. 4. 24. 오후 11: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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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11:35:26>>326 한면이 아닙니다 한 칸! 칸이에요!
진주 아영주 좋은 밤! -
332 사이주 (l5mj5tVNH6) 2021. 4. 24. 오후 11: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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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아영주 (HUVKHpKnP2) 2021. 4. 24. 오후 11:36:22>>329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닙니다! 북카트가 탈주한 싱황에 얼마든지 그럴 수 있죠! 재밌을 것 같은데요 :3!!!
>>330 칙쇼.. 이것이 신입의 패기....!!! -
334 사이주 (l5mj5tVNH6) 2021. 4. 24. 오후 11:36:48별비주에 하은주라! 더블신입은 매우 귀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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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캡틴◆Wx.lsJyb3Y (mwYi1OGMtU) 2021. 4. 24. 오후 11:38:20>>332 오늘도 사이 선배는 최고야....(짤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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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철수주 (gjvYsm7NKE) 2021. 4. 24. 오후 11:40:21다들 어서와라!!!!!!!!!!!!!!!!!!!!!!!!!!!!!!!!!
신입이 둘이나 새로오다니 드문 상황이지!!!!!!!!!!!!!!!!!!!!!!!!!!!!!!!!!!
>>332 사이선배는 최고DA!!!!!!!!!!!!!!!!!!!!!!!!!!!! -
337 사이주 (l5mj5tVNH6) 2021. 4. 24. 오후 11:45:14아닌데! 다들 최고인데! 42는 그냥 맹한 애인거야~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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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하람주 (z848mXYdkM) 2021. 4. 25. 오전 12:07:21(잠들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중) 일상 짜다가 미안해 헌영주 88 아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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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하람주 (z848mXYdkM) 2021. 4. 25. 오전 12:08:46일상 주제는 캡틴이 말해준 대로 서가 책 한칸 분량의 책이 어딘가에 쌓여있는게 발견된 걸로 하는 게 좋겠다.. 그런데 한칸 분량이면 하람이가 먼저 발견하면 하람이 혼자 덜렁 옮겨버릴 수 있는 양이니까, 헌영이가 먼저 발견했다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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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전 12:10:40>>332 42는 천사야....!(눈물펑!)
>>333 극한동아리 도서부.... ;ㅡ;
>>338 (*・∀-)b(아직까지 있고 아주아주 괜찮다는 사인!)
앗 졸린데 안 자도 괜찮아...???? -
341 시후주 (7vUpKmxUyM) 2021. 4. 25. 오전 1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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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전 12:13:41>>339 역시 힘센남자 강하람씨..... 오케이! 그럼 선레로 갖고 올까~? :3
시후시후 안녕~~~~~~ 열~ 오늘도 숨쉬기만 해도 모에한데~~~!!!! -
343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12:14:52하람주 괜찮습니까...?
시후주 좋은 밤!이 맞을지...?! 혐생을 말아먹었다니..!! -
344 정겸주 (kpqFZlfTPw) 2021. 4. 25. 오전 12:15:36자고 일어나도 주말이라니 기뻐ㅓㅓ
>>341 귀엽다!!!!!! -
345 별비주 (fApSF2tv3o) 2021. 4. 25. 오전 1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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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진주 (1UnczZuZJw) 2021. 4. 25. 오전 12: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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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보담주 (C/c55bzgsQ) 2021. 4. 25. 오전 12:21:39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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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별비주 (fApSF2tv3o) 2021. 4. 25. 오전 12:23:57보담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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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정겸주 (kpqFZlfTPw) 2021. 4. 25. 오전 12:24:09>>345 머시따 머시따 이게 바로 롹 스피릿..?
별비진보담주 안녕안녕 -
350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12:24:10>>345 좋은 패기다...! (짤줍)
>>346 말만 들어도 슬퍼오....ㅠㅠㅠㅠ 진주 좋은 밤~
>>347 보담주 좋은 밤! 어서와요! -
351 록시주 (cHY/0luF8c) 2021. 4. 25. 오전 1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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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철수주 (MwNlE89zEs) 2021. 4. 25. 오전 12:26:30다들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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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12:27:41록시주 좋은 밤! 맞아요 현생은 짱짱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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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시후주 (etYmMa.oe2) 2021. 4. 25. 오전 12:31:38>>342 엌ㅋㅋㅋㅋ숨만 쉬어도 모에하다니 그거슨 헌영이를 두고 하는 말..
>>343 괜찮아 괜찮아! 내일도 말아먹을 예정이라서! (??) -
355 진주 (1UnczZuZJw) 2021. 4. 25. 오전 12: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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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하람주 (z848mXYdkM) 2021. 4. 25. 오전 12:35:19>>340 노 프라블럼이야! 잠깐 세수를 하고 왔다!! 선레는.. 다이스를 굴려달라고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이 상황에선 헌영이가 선레를 써주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네. 부탁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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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하람주 (z848mXYdkM) 2021. 4. 25. 오전 12:36:50앗 보배로운 픽크루들이 이렇게나.. (주섬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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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12: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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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록시주 (..zlGL3Ytg) 2021. 4. 25. 오전 12:47:37픽크루가 쏟아진다~~~ 다들 귀엽구만!! 와랄라랄랄라해버릴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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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별비주 (cmPAU1pYGU) 2021. 4. 25. 오전 12:48:58>>359 별비: 흥그루@#!#!#(질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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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록시주 (..zlGL3Ytg) 2021. 4. 25. 오전 12:51:04>>353 맞는 말이다...현생은 정말.... (말잇못)
그나저나 이벤 일상...굴릴 짬이 나겠지...?? 비싼 천문 관측용 망원경이 사라져서 후에엥거리는 록시가 보고 싶단 말이지 (?) -
362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12:51:52이벤 기간은 넉넉히 2주이니 충분히 돌릴 수 있을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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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헌영 - 하람 (H2qYVlm7uQ) 2021. 4. 25. 오전 12:57:13최근 학교에 사소한 이상 현상이 닥쳤다. 전혀 별것이 아니라기엔 번거롭고 곤란하나, 완전하게 심각하다 단정하기엔 소소하게 거슬리는 정도의 이유 모를 기현상에. 건드리지도 않은 비품이 자꾸만 사라지는 일은 초반에는 학생 모두의 관심사에 등극했지만 이렇다할 변형도, 원인 규명도 없는 지루한 양상의 유지에 곧 반쯤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어버린 듯했다. 상황에 빠르게 적응한 학생들-적어도 그가 아는 사람들에 한해-은 이제는 비품이 사라졌다 해도 찾기보다는 대충 신경쓰지 않는 쪽으로 대응교에 사소한 이상 현상이 닥쳤다. 전혀 별것이 아니라기엔 번거롭고 곤란하나, 완전하게 심각하다 단정하기엔 소소하게 거슬리는 정도의 이유 모를 기현상에. 건드리지도 않은 비품이 자꾸만 사라지는 일은 초반에는 학생 모두의 관심사에 등극했지만 이렇다할 변형도, 원인 규명도 없는 지루한 양상의 유지에 곧 반쯤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어버린 듯했다. 상황에 빠르게 적응한 학생들-적어도 그가 아는 사람들에 한해-은 이제는 비품이 사라졌다 해도 찾기보다는 대충 신경쓰지 않는 쪽으로 대응방식이 고정되어갔다. 다시 찾아와 제자리로 돌려놓더라도 얼마 후면 또 사라져버리니 체념할 만 했지만서도. 혼자서 집 나갔으니까 제발로 걸어오지 않겠어, 아님 내버려두면 누가 주워서 찾아주겠지- 그런 정도의 적당한 포기와, 반쯤은 상황을 즐기자는 유쾌한 패배주의가 일부 학생들 사이에 번져갔다.
내버려두면 누군가가 찾아주겠지 않겠냐는 의견은 과연 마땅한 근거가 있는 결론이었다. 마땅한 인과였다. 사라진 물건이 다시 나타나는 장소는 그야말로 무작위라, 작정하지 않더라도 정말로 누군가는 길 가며 우연히 복도 한복판에 덩그러니 쌓인 책더미를 발견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지금, 밑에 놓인 책을 못 보고 걷어찰 뻔했던 지나가던 회색머리 남학생처럼 말이다.
버리는 책이라면 이렇게 통로 정가운데에 뜬금없이 쌓여있을 턱이 없고, 상태도 온전하며 라벨별로 순서대로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을 리도 없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물품 실종인가 보다. 아직까지 실종 비품을 회수해본 적 없는 헌영은 신기한 경험에 은근하게 반가워하는 기색으로 제자리에 쪼그려앉았다. 발견했으면 돌려줘야지. 그렇게 생각은 했다. 문제가 있다면 책의 양이 다소 많았다는 것이다. 혼자서 옮기기엔 무리가 있을 듯한데…….
헌영은 특별히 허약한 몸은 아니었지만 이것들을 모두 짊어지고 갈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세지는 않았다. 도서관까지는 거리가 좀 있다. 조금씩 나눠서 다녀오면 되겠지만 그 사이에 또 사라져버리면 어쩐다. 그는 우선 책 몇 권을 나누어 든 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수업은 모두 끝났을 무렵이라 복도는 한산해서 도움을 청할 사람은 없…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렇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때마침 눈에 들어오는 인영이 하나 있어 그는 그쪽을 향해 조심스러운 어조로 말을 건넸다.
"저기, 혹시 저 좀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
364 별비주 (cmPAU1pYGU) 2021. 4. 25. 오전 1:15:03선관명 "그날 별비는 리얼 닌자를 만났다"
아아 보람찬 선관이었다. (이마쓱) -
365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전 1:15:16
-
366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전 1:15:58>>364 ㅋ
ㅋㅋㅋㅋㅋㅋㅋㅋ선관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경하러 가야지!!!! -
367 진아영 - 이정겸 (0uyEG7Ohsg) 2021. 4. 25. 오전 1:16:53간혹 물건들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가 멀쩡히 돌아온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실제로 다른 이들이 그랬던 것도 몇 번 보았던 아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상할 정도로 많은 물건들이 여기저기서 사라지고 나타나는 모양이었다.
그러고 보면 오늘도 반 친구 몇 명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 있었지. 대체 누가 그러는 걸까, 이 쯤 되면 학교 곳곳에 물건을 훔쳐가는 도깨비 비슷한 것이라도 숨어 있는 것이 아닐까.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잰걸음을 옮기던 아영은 저 멀리서 익숙한 얼굴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다.
1학년 이정겸. 학년은 다르지만, 중학교 때 같은 반으로 함께 했던 동창.
비록 정겸의 입학이 왜 늦었는지, 2년이라는 공백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영은 자세히 알지 못 했지만 그저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이 기쁠 따름이었다.
멀리서 부를 수 없었기에, 아영은 일단 크게 손을 흔들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정겸에게 다가가기로 했다.
[ 정겸! ]
[ 여기서 만나네. ]
[ 잘 지냈어? (웃는 얼굴 옆에 작은 꽃 몇 개.) ]
헤. 금방 정겸에게 다가온 아영은 누가 봐도 반가운 얼굴로 말을 건넸다.
ㅡ
우아악.. 늦어서 미안타 정겸주 ㅇ(-(... -
368 철수주 (MwNlE89zEs) 2021. 4. 25. 오전 1:18:07>>선관중점<<
닌자를 모르는 모탈 참치들에겐 NRS가 일어날 수 있의 주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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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별비주 (cmPAU1pYGU) 2021. 4. 25. 오전 1:19:55지금 생각해보면 별비가 실력은 좋아도 밴드부 멤버들이랑은 잘 화합하지 못한다는 설정을 넣으면 실제 맛있는 일상소재가 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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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전 1:29:20그곳엔 닌자.... 무수한 닌자배틀이 그곳에 있었스빈다....(대충 세상의 비밀을 엿본 나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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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하람 - 헌영 (z848mXYdkM) 2021. 4. 25. 오전 1:33:31힘 쓰는 일로 도움을 청할 것이라면 헌영은 도움을 청할 사람을 똑바로 골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헌영이 말을 건넨 시선 끝에는 그보다도 눈높이가 한 뼘 좀 안되게 높아보이는 가무잡잡한 소년이 있었다. 물론 맹수의 그것에 가까운 사나운 이목구비를 보자면 그가 남의 도움 요청을 쉽게 받아주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넓은 어깨라거나 분명히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로 갈고닦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균형잡힌 다부진 체격은 이런 고된 일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사나운 이목구비도 별 문제는 안 될 것 같은 것이, 이쪽을 돌아다본 그 눈에 띄는 말총머리를 한 학생은 헌영의 말을 무시해버리거나 뭐? 하고 짜증난다는 듯 되묻는 게 아니라 별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무표정으로 이쪽으로 발걸음을 돌렸을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 또한 잘못 해석하면 다짜고짜 폭력을 휘두르러 다가오는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하는 헌영의 요청에 뒤에 있는 책더미로 시선을 돌리는 모습을 보면 그런 낌새는 없었다.
"뒤에 그거?" 그가 반문했다. "도서부 업무야?"
요즘 온 동아리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기현상에 대해 접해본 바가 없는 것일까, 그 키큰 소년은 그것을 도서부 업무로 착각한 모양이다. 신간이라도 들어온 건가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도와주겠지만, 양으로 봐서는 경비실에서 대차를 빌려오던가 PP밴드(학교에서 책 묶을 때 쓰는 노랗고 넓은 끈)라도 받아와야겠는데." -
372 시후주 (etYmMa.oe2) 2021. 4. 25. 오전 1:33:58자러 가기 전에 잠깐 들렀는데 답레를 놓쳤구나 내가〣(ºΔº)〣
막레로 받을게! 진주 수고했어~ -
373 별비주 (cmPAU1pYGU) 2021. 4. 25. 오전 1:36:13자 그럼 선관도 짰겠다 이 시간이지만 일상팻말을 세워보실까
◆◆◆◆◆◆◆◆◆◆◆◆◆◆◆◆◆◆ -
374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전 1:44:43그 노란색 끈 이름이 PP밴드였구나! 처음 알았어!! :0
크어어억 졸려서 자러 가볼게..... (。-ω-)zzz
답레는 내일 올려둘게!!! 다들 잘자 안녕~~~~! -
375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전 1:46:45앗 그런데 이제 보니까 선레가 중간에 엉망으로 복붙됐었잖아???? :ㅁ
으아악 수치스럽다..........
아무튼 다들 잘자~~!!!!! -
376 하람주 (z848mXYdkM) 2021. 4. 25. 오전 1:47:47나도 사실 검색해보고 처음 알았다... 헌영주 잘자!! 답레는 헌영주가 좋을 때 천천히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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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1:50:53잘 자요 헌영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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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2:08:06자러간 분들 모두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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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2:18:30오늘은 유달리 고요한 밤이네요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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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2:25:17바쁜 주말을 보낸 분들이 많아보였으니까요. 아영주는 피곤하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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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2:26:47저는 오늘 내리 잤기 때문에() 오히려 말똥말똥하네요 <:3 호호..
캡틴은 안 피곤하신가요! -
382 하람주 (z848mXYdkM) 2021. 4. 25. 오전 2:29:58가끔은 이런 밤도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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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2:35:39도입부의 실로폰같은 맑은 소리가 마음에 드는 노래네요! 고요한 느낌이 딱 새벽이란 느낌이에요.
이런 날에는 독백이라도 써 볼까요 :3~~ -
384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2:41:37저도 낮에 바쁘긴 했지만 그다지 힘들진 않네요. 아영의 독백이라, 좋아. 팝콘 튀겨와야지!
하람주의 선곡도 새벽에 잘 어울려서 좋네요. -
385 하람주 (z848mXYdkM) 2021. 4. 25. 오전 2:46:56야밤에 보배로운 독백이구나! (정좌)
자 그러면 난 뭘 하면 좋지..... -
386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2:51:18하람주도 독백 츄라이 츄라이? 아니면 캡틴의 남은 손을 잡아보심은? 그도 아니면- 진단이나 유튜브 알고리즘이나-
찾으면 할거야 많죠. 하고 싶은게 뭐냐일 뿐. -
387 하람주 (z848mXYdkM) 2021. 4. 25. 오전 3:08:58그러게^q^ 생각해보면 할만한 건 분명 많은데 말야~.. 진단.. 진단이나 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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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3:32:54(캡틴의 TMI 보따리를 꺼내놓고 드러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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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3:41:04>>388 뭐라고 티엠아이 (보따리를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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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3:43:37>>389 보따리 : (말랑)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
391 라 희 - 윤 현율 (TOhL7opZcc) 2021. 4. 25. 오전 3:43:40시간 낭비라. 제 아무리 시간을 들인들 완벽하게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걸까, 아니면 그럴 가치가 없다는 걸까. 라 희는 현율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완벽하게 이해를 못 한 것은 사실이다. 약간의 추측은 가능했지만 글쎄, 저 속내를 완벽히 파악하기란 불가능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더더욱 들춰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어머, 그거 왠지 작업 멘트 같네요."
라 희는 웃음과 함께 대꾸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니었다. 다만 라 희는 현율이 제 뒷말이 무엇인지 눈치챘음을 직감했고, 때문에 굳이 그 내용으로 이 이상 대화를 이끌어가고픈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의도를 눈치 못 챈 척 말을 돌린 것이다. "왠지 부끄럽네요-" 부끄러운 척, 손으로 한 쪽 볼을 가린 채 고개를 옆으로 슬쩍 돌리는 모습이 참 진짜 같았다. 연극부에 들어가서 연기력을 참 쓰잘데기 없는데다가 쓴다.
현율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눈만큼이나 붉은 리본이었다. 어째선지 한개뿐이었지만. 라 희가 본 현율은 언제나 머리의 양 옆에 대칭 되게 리본을 달아놓았기 때문에 지금의 변화는 눈치채기가 어렵지 않았다. 단순한 이미지 체인지라는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글쎄, 과연 어떨까.
현율의 손짓을 따라 라 희는 걸음을 옮겼다. "네, 선배님." 라 희는 현율에게서 대략 한발자국 정도 뒤떨어진 채 걸었다. 바로 옆에서 걷는 것과 커다란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바로 뒤에서 상대의 거동을 살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위치였다. 반대로 표정을 쉬이 확인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라 희가 오랜 시간 동안 몸에 들여온 습관이었다.
"아, 네. 한 다발이고, 오만원 권 처럼 생겼어요. 두께는 3cm 정도고요."
엄지와 검지로 대략적인 두께를 허공에 그려내며 설명한다. 연극에서 오만원권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니 색상은 당연히 노랑색.
"그러고보니 선배님, 오늘은 리본을 하나만 하셨네요. 이미지 체인지인가요?"
//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 이제야 좀 시간이 났다... ;3 -
392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3:45:36>>390 현율이의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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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3:46:01>>392 아니.. 오타가...(롬곡) 현율이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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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3:49:40아영주 안냥~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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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3:50:40반가워요 라희주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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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3:52:15>>395 응응 반가워~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보이는구먼! :3 주말은 잘 보냈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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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3:52:20>>392 현율이는 기본적으로 호불호가 없기 째문에 제일 좋아한다고는 못 하지만, 식사 중에서는 드레싱 뿌린 샐러드를 그나마 선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생모짜렐라나 리코타치즈가 들어가면 더 낫답니다.
라희주 좋은 밤! 어서와요~ -
398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3:54:57>>397 현율이는 호불호가 없구나 :3 그나마 드레싱 뿌린 샐러드...(메모메모)
캡-하!! 쫀밤!! -
399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3:56:39현율이와.식사할 때는.... 드레싱...뿌린.. 리코타..치즈...샐러드....챙길 것...(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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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별비주 (cmPAU1pYGU) 2021. 4. 25. 오전 4:01:45그런 의미에서 뜬금없이 난입해서 보따리를 풀어주지!
별비의 경우, 밴드부에서 시간을 보낼 때는 달다구리한 곽과자(초코하임, 화이트하임, 쿠크다스, 오뜨, 버터와플 etc etc)와 유제품 음료를 선호하고, 게임부에 놀러갔을 때는 도리토스, 프링글스, 치토스, 썬칩, 떡볶이과자 등 짜고 매운 과자와 탄산음료를 선호한다!
그러면 이제 아영이언니가 특히 좋아하는 간식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실까! 휘-히히히!!!!!! -
401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4:07:10별비주도 아직 안 자고 있었군요! 별비와.. 만날.. 때에는....과자...동봉..할 것.....(메모...)
아영이는 폭신한 식감의 디저트류를 좋아해요. 막 구운 와플이나, 크림이 잔뜩 올라간 허니브레드나 조각케잌 같은 것들요.
느긋하게 햇빛을 받으면서 한 잔의 밀크티와 함께 천천히 즐기면 그야말로 최고의 티타임 ^u^!! -
402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4:09:11호호... 언젠가 라희와 아영이랑 식사하는 일상을 하겠군... (별비 TMI도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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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별비주 (cmPAU1pYGU) 2021. 4. 25. 오전 4:11:03정확히는 잠드는 데 실패했다!!! 붓다여, 치사하게 붓다만 주무시고 계십니까!
(별비는 각종 케이크형 과자들을 풀매수했다.) 밴드부 연습이 끝나면 꼭 도서부에서 티타임을 가지러 갈 거야... -
404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4:11:18>>400 >>401 (별비와 아영이 tmi 줍줍) 별비는 과자, 아영이는 디저트류...(메모메모)
>>402 식사 일상이라니 넘나 좋은 것이다 :3 -
405 별비주 (cmPAU1pYGU) 2021. 4. 25. 오전 4:11:57생각해보니 라희언니의 식성을 물어보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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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4:13:36>>403 도서관은 음식물 반입 금지지만... (눈물웅덩이) 그래도 밖에서 먹으면 되니까 언제든지 환영이야 ^u^...!!! 와라 별비!
>>404 그래서 라희는.. 뭘 좋아한다고요? (불쑥) -
407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4:15:34독백을 쓰다 보니 어쩐지.. 딥 다크ㅡ한 느낌이 되어가고 있어요 <:3c... 세상에.... 머선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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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4:17:15>>405 >>406 뭐 식성이래봐야 암거나 잘 먹는다! 음 그래도 그나마 조각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를 좀 좋아하려나...? 글구 인스턴트는 거의 못 먹어봐서 좋아하는 거랑 별개로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할 것 같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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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4:17:41>>407 아앗 곽티슈 3개 정도 준비해놓으면 되는 것인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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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4:18:15>>408 세상에... 우리 라희 데리고 햄버거집 가... 꼭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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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4:18:41>>407 그것은 새벽의 힘..! 한층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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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4:19:24ㅋㅋㅋㅋㅋㅋㅋ아아니 쓰다 보니 굉장히... 과거를 대놓고 터는 수준이라 어...어..? 이걸 벌써 털어도 되나? 어? :ㅇ...??? 하고 있어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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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별비주 (cmPAU1pYGU) 2021. 4. 25. 오전 4:20:02누구라도 상처라던가 어두운 부분은 있는 거니까... 햇살이 밝을수록 그림자가 더 짙어보이는 법이지 <:3c 딥다크한 부분 또한 아영이의 일부이니까 말야.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발이 얼마나 어둠에 잠겨있는지가 아니라, 지금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빛나고 있는지이다!!!!!! -
414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4:21:03>>410 만약 가게 되면 티는 안 내도 무쟈게 좋아할 것 같네 ꉂꉂ(ᵔᗜᵔ*)
>>412 (울 준비) -
415 별비주 (cmPAU1pYGU) 2021. 4. 25. 오전 4:23:35>>414 라희언니 한솥데려가버린다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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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4:24:31별비주의 어록이 빛나고 있어 :ㅁ...!! 끄아아ㅏ아앗ㅡ!!!(정화당함)
그래도 아직 덜 써서... 완성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으니.... :3...... 노력해서 호다닥 가져오겠읍니다.. -
417 별비주 (cmPAU1pYGU) 2021. 4. 25. 오전 4:27:39아영주가 쓰고 싶어 쓰는 독백이고 나는 그저 그것을 이걸실시간으로 볼 기회를 잡은 행운아일 뿐이니 천천히 써도 좋다고 생각해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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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현율 - 라 희 (paBmiBJFac) 2021. 4. 25. 오전 4:40:39라희에게 보이는 현율의 뒷모습은 여타 학생과 별다를 바가 없다. 단정하게 입은 교복 위로 길고 검은 머리채가 느긋한 걸음을 따라 흔들리고 가벼이 뒷짐을 진 손이 머리카락 사이로 보였다 가려졌다를 반복한다. 걸음은 전혀 서두르는 기색 없이, 산책 나온 듯한 페이스로 내려가는 계단을 한단 한단 내려간다. 이상할 정도로 발소리가 나지 않는 걸음을 이어가며 자신의 물음에 돌아온 대답을 되내인다.
"한 다발인가- 오만원이면 노란색이겠고. 두께는 3센치. 응. 그 정도면 범인이 대충 예상은 되네. 예상되는게 문제지만."
다 알아버려도 문제라니까. 현율은 혼잣말을 읊조리고 작게 웃었다. 후후후. 그 웃음은 뒤에 이어진 라희의 질문으로 인한 것이기도 하다. 리본이 하나 뿐인 것을 캐치한 질문에 어머, 눈치 챘어? 라고 능청스럽게 말한 현율. 어디론가를 향해 계속 걸어가며, 뒷짐 진 손을 풀고 한 손으로 리본이 없는 쪽 머리카락을 매만진다.
"그런 건 아니고. 잠깐 빌려줬어. 필요한- 사람들한테."
필요한, 과 사람들 사이에 아주 잠깐의 텀이 있었다. 정황상 그 표현을 쓰는게 맞는가 고민한 것처럼. 잠시 머리를 만지다 다시 손을 뒤로 넘겨 뒷짐을 진다.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두 손은 가볍게 깍지를 끼우고 있어 커다란 집게핀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현율은 손가락을 조금씩 쥐락 펴락 하며 별관을 나와 기숙사 쪽으로 걸음을 틀었다.
"그러고보니-"
앞만 보고 걸어가던 현율이 고개를 살짝 돌려 옆얼굴로 라희를 본다. 아주 잠깐이었다. 곧 다시 앞을 향한 현율이 걸음을 멈추지 않은 채로 운을 뗀다. 그리고 물음을 던졌다.
"희는 왜 이 학교에 왔어? 네 성적이면 더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여긴 학벌로는 좋지 않거든. 알다시피. 그런데 왜 여기로 왔을까?" -
419 진아영 (0uyEG7Ohsg) 2021. 4. 25. 오전 5:12:55“힘들지 않아?”
누군가 묻기에 고개를 든다. 마주친 눈빛에는 무언가 익숙한 것들이 서려 있을 것이다. 슬픔, 안타까움, 동정? 가끔은 호기심, 최악일 때에는 비웃음. 피부에 꽂히는 수많은 시선들을 이제는 그러려니,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낼 수 있게 된 것은 몇 년이 채 되지 않았다.
차라리 막 사고를 당했을 때보다는 오히려 지금이 훨씬 나은 편이었다. 집 밖에 나서기만 하면 따갑게 꽂히던 이웃들의 눈빛을 기억했다. 날카롭게 뒷통수에 와 박히는, ‘불쌍한 것’을 바라보는 그 눈빛. 뱀처럼 귓가에 흘러들어와 숨 막힐 듯 죄어오는 수군거림. 삿대질, 더 나아가 경멸과 혐오까지.
어떻게 해서 저런 꼴이 되었다더라. 에구, 딱한 것! 벌써부터 저렇게 ㅡ이 되어 어쩐대요.
어른들은 어린 내가 아무 것도 모를 줄 알았겠지만, 사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내가 어떤 상태인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간혹 웃고 있는 나의 뒤로 던지는 말들의 의미까지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나는 당사자였고 다른 이들은 내가 될 수 없었으니, 어쩌면 지극히도 당연한 일이었다.
혼란에서 빠져나와 나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평소처럼 지내기 위해 다시 밖에 발을 내딛었을 때, 이미 그들 속에서는 나의 입지가 ‘불쌍한 것’으로 바뀐 지 오래였다. 아무도 그렇게 해 달라고 이야기하지 않았고, 내가 불쌍히 여겨 주기를 원한 적도 없었고, 목소리를 내지 못 한다는 것 빼고는 아무 것도 다른 이들과 다를 것이 없었는데. 목소리는 나의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한데도 다른 이들은 마치 내가 죽을 병에 걸리거나 인생의 절반을 잃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굴고 있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이후로 수백 번은 더 들은 말이 힘들지 않느냐는 말이었다. 그럴 때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저는 괜찮아요, 고맙습니다.’ 하고 대답했지만, 어느 날은 문득 그 말이 내가 힘들기를 원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들려오기 시작했다. 진절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눈물이라도 흘리며 너무 힘들어요. 슬퍼요, 울고 싶어요. 다시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면 만족하고 돌아갈까. 내가 너무 비뚤어진 걸까. 그 날 집에 돌아오는 길을 걸으면서, 전부 이야기하기도 힘들 만큼 많은 생각을 했다. 어쨌든 그 안에서 정신적으로 갉아먹혀가고 있던 어린 내가 내린 결론은 이런 것이었다.
사람들은 나 자신보다 나의 불행을 보는구나.
그리고 불행한 나를 ‘위로해주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감을 느끼는구나.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모든 것이 역겹기 그지없었다. 앞으로는 웃으며 잘 대해주고 뒤로는 수군거리기 바빴던 사람들의 위선에 구역질이 났다. 다음 날부터 나는 며칠 간 학교를 쉬었다. 아무도 보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았다. 나의 안부를 묻는 괜찮냐는 몇 통의 문자조차도 소름이 돋아 바라볼 수가 없었다. 나는 이미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서 점점 가라앉고 있었다. 심해로, 심해로. 더 깊은 곳으로.
밤마다 꿈에 사람들이 수군거려 도통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깨어 있으면 지금까지 겪었던 수많은 일들이 머릿속을 소란스럽게 해 미쳐버릴 것 같았다. 밤새 자다 깨기를 반복하며 어지러운 머릿속을 헤집었으니 정신이 온전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피폐한 상태로 지내기를 며칠, 그로부터 얼마, 부모님이 이야기하길 집으로 누군가가 찾아왔다고 했다.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다. 많은 부분에서 잘 맞았고, 이해심이 좋던 아이. 하지만 그 때의 나는 며칠 간 시달렸던 불면증과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간불신에 가까운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방에 발을 들이던 그 아이를 나는 발작하듯 경계했고, 심한 말을 쏟아냈다. 여기는 왜 왔냐, 어차피 너도 나를 통해서 만족감이나 느끼는 거지. 내가 불쌍해 보여? 장애인이라서? 내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고슴도치가 가시를 뻗치듯 잔뜩 가시돋힌 말을 친구에게 던져대면서, 나는 그 애가 욕지거리라도 하면서 뒤돌아 사라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보란 듯이 빗나갔다. 겨우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휘갈겨 쓰여진 글씨를 읽어 내려가면서, 친구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심한 말을 퍼붓거나 도망치지 않았다. 오히려 다가와 안아 주면서, 친구는 울었다. 그것은 너무나도 뜻 밖의 것이라 당황해 굳어 있는 나에게, 친구가 말해 준 것을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
‘아영아, 미안해. 미안.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어. 미안해.’
친구는 함께 아파하고 있었다.
그제서야 내가 놓친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문지방에 서 있는 부모님의 표정과, 거울 속에 비친 엉망이 된 나의 모습과, 나를 껴안고 우는 친구.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에 박아넣었던 나의 가시들. 나를 지키기 위해 박아넣었던 것들이 모순되게도 나에게 돌아와 다시 박히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에 흔들리면 흔들릴수록 그 때 나는 진정으로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의 괴로움은 나를 사랑해주는 주변 사람들의 괴로움으로 번진다. 그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모습인가?
아니, 아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별 탈 없이, 평범하게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며 즐겁게 웃고, 슬퍼하는 일 없이 언제나와 같은 기분 좋은 일상을 영위하는 것. 그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기로 했다. 많이 웃고, 좋은 것들을 보고, 듣고,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하고. 내 옆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와 바라본 세상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더 이상 나에게 꽂히는 사람들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았다.
진아영은 진아영, 그 뿐. 나는 ‘불쌍한’따위의 수식어구가 내 이름 앞에 붙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다.
나는 너희들과 다르지 않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어. 여기에 똑같이 존재하고 있어. 나는 너희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고, 선후배가 될 것이고, 이웃이 될 거야. 목소리로 외치지 못 해도, 마음에 닿아 울릴 수 있도록.
나는 미소지으며 눈 앞의 상대에게 이야기했다.
[ 힘들지 않아. ] -
420 라 희 - 윤 현율 (TOhL7opZcc) 2021. 4. 25. 오전 5:13:56현율의 뒷모습은 다른 학생들과 별 다를 바 없이 보였다. 어쩌면 조금 지나치게 평범해 보일 정도로.
예상이 되는 게 왜 문제인지, 또 예상이 되면서도 어째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여러가지 의문이 피어올랐지만 물어본들 대답해 줄 리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령 현율이 대답을 해준들 본인이 그걸 알아서 어쩔건가 싶기도 했고. "그렇군요." 결국 덤덤한 대답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다였다. 현율이 예상한 범인은 누구인지, 그리고 그는, 혹은 그들의 의도는 무엇인지 물어보거나 하지도 않았다.
누군가에게 빌려줬다는 현율의 말은 더더욱 의문스러웠다. 오늘 학교에서 빨간 리본을 달고 다니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또, 사라진 리본은 한 개인데 빌려준 상대는 개인이 아니라 다수인 듯 했지. 단어와 단어 사이의 불필요 했던 텀 또한 라 희의 의문에 박차를 가했다. 대체 뭘까, 이 사람이 숨기고 있는 건.
"그런가요? 한 개만 달고 계신 것도 어울려요."
의문이 피어오르는 것과 그것을 티내는 것은 또 별개였다. 상대가 워낙 스타일이 좋아서인지 어울린다는 말 자체는 거짓이 아니기도 했다.
라 희는 얌전히 현율의 뒤를 따랐다. 어딜 가야 사라진 소품이 나오는지 라 희로써는 알 수 없었으니 당연하게도 현율의 뒤를 따를 수 밖에는 없었다. 거리낌 없는 현율의 발걸음에서는 확신이 묻어나오는 듯 했다.
사라진 소품은 기숙사 쪽에 있는걸까. 겉으론 별다른 의문을 표하지 않았다.
"아-그거요." 현율의 질문은 어찌보면 라희가 익숙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였다. 확실히, 그녀의 성적으로는 다른 좋은 학벌의 학교에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았을테니까. 실제로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지는 부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계속 사립이었거든요.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계속. 대학 가기 전에 한 번쯤은 색다른 곳에 다녀보고 싶었어요." 벗어나보고 싶었다. 가드레일 위에서.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적영고의 입학 팜플렛을 봤고요. 왠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께 부탁드렸어요. 고등학교는 이곳으로 가고 싶다고."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요-라고 덧붙이며 이 정도면 설명이 되었겠냐는 듯, 라 희는 현율을 보며 미소지었다. 라 희보다 한 발자국 앞에 선 현율이 그 미소를 볼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율 선배는요?"
당신은 왜 이곳일까. -
421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5:17:35아영아.....(눈물팡) 지금은 밝아져서 정말 다행이에요.. 진짜...다행이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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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5:18:25>>415 한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아영아...? 아영아...?? 😭😭 으악 지난번에 스치듯이 보기는 했었지만 정말로 힘든 시기를 보냈구나 세상에 그걸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저 마인드 정말... 정말 대견하면서 눈물 나온다구 ㅠㅠㅠㅠㅠㅠ 글구 아영주 필력 무슨 일이야 세상에 마상에... 아영이 넘나 대견한 아이 하고 싶은 거 다해!! -
423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5:20:28아영이가 긍정킹 사랑맨으로 살 수 있게 된 이유...<3...
그러니 오늘의 교훈! 편견 신경쓰지말고 다들 행복하게 살자구요~!! (학습만화 톤) -
424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5:23:29행복...행...복... (현율본다)(안본다)
전 여러분이 모두 행복해지면 그걸로 좋습니다! -
425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5:26:39>>423 친구가 그저 빛이었다... 아영이가 행복해 질 수 있어서 넘 다행이다 ㅠㅠ
>>424 아니 캡 어째서 현율이를 외면하는 거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율이를 봐달라구~!(짤짤짤) -
426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5:31:28>>424 현율이는.. 현율이는요~~!!! (짤짤짤222)
>>425 그래서 지금의 아영이 성격은 그 친구와 닮은 부분이 꽤 많답니다 ^u^*!! 비록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는 자주 만나지 못 하지만, 여전히 좋은 친구사이로 지낸다네요(TMI) -
427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5:40:36>>425 >>426 그치만.... 봐도 어쩔 수 없는건 어쩔 수 없는걸요~ 히이이이~~ (짤짤*2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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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5:40:58>>426 헉 그렇구나!! 자주 만나지 못해도 여전히 좋은 친구 사이라니 넘나 다행인 거샤...(왈칵)(휴지 nn장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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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5:41:16>>427 (흐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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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현율 - 라 희 (paBmiBJFac) 2021. 4. 25. 오전 5:43:58얌전히 뒤를 따라오며 크게 의문을 드러내지 않는 라희의 태도는 현율에게 있어 매우 편안했다. 호기심에 눈을 빛내며 질문을 쏟아오는 것도 싫진 않지만. 분명 이것저것 추가적인 의문이 들게 분명한데도 그쪽을 파고들지 않으며 적당한 말로 대화 역시 끊기지 않게 한다. 바른 것은 몸가짐 뿐만이 아니구나. 현율은 그리 생각하며 짧게 대답한다.
"그래. 고마워.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보네."
저벅저벅- 두 사람 분의 발소리가 별관에서 기숙사동으로 이어진 보도블럭길을 나아간다. 그 와중에 던진 물음에 라희는 솔직한 느낌으로 대답해왔다. 현율은 드문드문 이어지는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귀담아 들었다. 입학 팜플렛이라는 말이 나왔을 땐 보이지 않게 빙그레 웃음짓기도 한다. 그 뒤에선 라희가 미소를 짓고 있었으니 피차일반일까.
대답 끝에 돌아온 질문을 듣고, 현율은 고개를 살짝 들어 시선이 닿는 위쪽을 바라본다. 마치 생각을 하듯. 걸음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간다. 걷고 걸어 여자 기숙사 근처에 다다를 쯤, 고개를 내린 현율이 늦은 대답을 내주었다.
"나는 선택지가 없었어. 여기 말고 다른 곳은- 갈 수도 없고, 가서도 안 돼. 그래서 여기 있는 거야. 지금, 여기에."
이 정도면 대답이 됐을까? 라고 하는데, 왠 뜬구름 잡는 말을 늘어놓는가 싶었을거 같다. 라희 입장에선. 그래도 현율이 그 물음에 해줄 수 있는 말은 그거 말곤 없었다. 그 이외의 말을 했다간, 거짓말이 되어버릴테니까. 현율은 여자 기숙사 쪽으로 갔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그 옆을 향했다. 목적지는 아무래도 기숙사 건물 뒤, 뒤뜰인 모양이다. 뒤뜰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걸으며 낮은 허밍을 흘린다. 아주 잠깐이었다. 라희가 그 허밍이 무슨 곡인지 되짚어보기 전에 현율의 말이 사고를 덮어버린다.
"이곳이 네가 생각한 것만큼 색다르고 즐거운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능한 맞춰줄테니까. 부디 마음껏 즐기길 바라. 3년은 꽤 기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을거야."
그렇게 말하며 현율은 옆얼굴이나마 곱게 웃는 얼굴을 보였다. 정말로, 라희의 즐거운 학창생활을 바란다는 듯이. 그저 그 뿐이라는 듯 맑은 미소였을 것이다. -
431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전 5:45:23>>427 엉엉.. 엉엉엉... 대체 왜애애ㅐ액(눈물콸콸)
>>428 ㅋ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만 울어요 흥 하세요 흥! (엄마) -
432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5:46:41>>429 (같이 흐으릿)
>>431 그건 현율이가 현율이라서 그렇습니다... 궁금하면 곡괭이 들고 비설 캐는 일상 츄라이 츄라이~ -
433 라 희 - 윤 현율 (TOhL7opZcc) 2021. 4. 25. 오전 6:03:36라 희는 기숙사 동으로 향하며 조곤조곤한 말투로 현율의 질문에 답했다. 비록 상대의 표정은 보이질 않았으나 귀담아 들어주고 있다는 것은 느껴졌다.
라 희의 대답은 그다지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적영고의 입학 팜플렛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면 그 누구라도 조금은 특이한 학교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런만큼 흥미가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서인지 라 희의 대답은 막힘이나 머뭇거림이 없었다.
그에 반해 현율의 대답은 상당히 늦은 감이 있었다. 기숙사 근처에 다다를 때 즈음에야 대답을 내주었으니. 대답을 재촉하지 않고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라 희는 현율의 늦은 대답을 곱씹어 보았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나요? 아, 혹시 곤란한 질문이었다면 대답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만약 또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면 이 사람은 그곳으로 갔을까?
다른 곳엔 갈 수도 없고 가서도 안된다라. 현율 본인의 말대로 학벌이 좋은 학교도 아닌지라, 부모님의 강요하에 입학했다는 것도 조금은 말이 안되는 듯 했다.
뭐랄까, 마치 지박령 같네. 다른 곳에 갈 수 없어 한 곳에 뿌리 내린 지박령.
이 사람의 대답은 늘 수수께끼와도 같았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을 알아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어째선지 손에 잡히지 않아.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평범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사람에게 대놓고 지박령 같네요-따위의 말을 늘어놓을 수는 없었으니 당연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해요. 아직 다닌지 얼마 안되었지만 벌써 충분히 색다른 것 같아서 즐겁네요."
현율이 흥얼거리던 허밍은 머릿속 깊숙한 곳에 묻혀 사라지듯 자취를 감추었다. 무슨 노래였을까, 하는 시덥잖은 생각은 오래 남아있지 않는다.
"여기, 뒤뜰에 있는 건가요?"
생각보다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라 희는 손목에 차인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며 현율에게 질문했다. 뭐, 시간이 좀 걸려도 소품을 찾아서 돌아갈 수 있다면야 괜찮겠지만.
라 희는 주위를 가볍게 한 번 훑어보았다. 기숙사에 머무르질 않다보니 근처에 와 볼 일이 특별히 없었다. 때문에 평소에 다니는 학교 부지 내에 위치한 곳인데도 어째선지 어색하게만 느껴졌다. -
434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6:05:31>>431 (흥-!)(코 문질) 그치만 아영이가 너무 대견해서 눈물이 나오는골...? ;3 할미는 아영이가 장해요,,, 홀홀,,
>>432 나도 곡괭이 들고 캐고 싶다!!!! 라희로는 곡괭이질이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지만(우럭) -
435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전 6:16:12>>434 그럴리가요! 라희로도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제가 이제 슬 자보려고 누운 관계로 답레는 낮쯤 올려둘게요. 해가 뜨니 졸려지는 이상한 생체리듬 가트니... -
436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전 6:20:38>>435 응응 나부터가 너무 늦기도 했고 답레는 천천히 줘!! 잘 자~ 굿나잇~ 쫀꿈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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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전 11:56:51이제 방 밖으로 나갈 수 있다ㅠㅠ 셔터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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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하람주 (q4XAYuRyM6) 2021. 4. 25. 오후 12:14:19모두들 좋은 아침이야(비몽사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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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12:23:16하람주 안녕~ 쫀아침? 아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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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하람주 (q4XAYuRyM6) 2021. 4. 25. 오후 12:27:41눈 떴더니 12시네 3.3 하은주 밥은 먹었어?(K-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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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12:35:55한국인은 밥심이지! ㅋㅋㅋㅋㅋㅋ 한끼 걸러도 아침은 챙기는 타입이란 티미 발사할게. 하람주는 이제 막 일어났으니까 식사 아직이지? 얼른 먹어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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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하람주 (q4XAYuRyM6) 2021. 4. 25. 오후 12:43:29저세상 아침주의자 아주 칭찬해 3_3乃 자다 깨자마자 처음으로 하는 게 식사가 아니라 예배라니 이상하지만, 사이버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일요일 전체가 위태로우므로 1시 넘어서나 천천히 먹게 될 것 같아 3_3 어차피 자고 일어나서 1~2시간은 입맛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 먹는 체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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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후 12:44:10얍 갱신 ㅇ(-( 다들 좋은 점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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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하람주 (q4XAYuRyM6) 2021. 4. 25. 오후 12:48:12좋은 점심이야! 잠은 충분히 주무셨습니까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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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12:50:57앗 독실한 신자구나...나이롱 신자는 입을 다무는 것이예요. 예배 끝나면 맛있는 거 먹자!
아영주 어서와~ -
446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후 12:57:34아 완전 푹 잤읍니다 ^u^*r 호호
나도 슬슬 온라인 예배를 드리러 가야만... ㅇ)-(
하은주도 반가워요~!! 와! 신입! (둥기둥기) -
447 하람주 (q4XAYuRyM6) 2021. 4. 25. 오후 12:58:20나도 나이롱인데 시늉이라도 하지 않으면 일요일 전체가 (어머니의 영향으로) 위태로우니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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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하람주 (q4XAYuRyM6) 2021. 4. 25. 오후 12:59:06푹 잤구나, 조금 안심했어uu 아영주도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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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1:04:29독실한 신자가 많구나...! 헙 아영주가 둥기둥기를 해준다 감사히 받아야지 둥기둥기는 신입인 이때밖에 없어! 아영주 잘 다녀와~
마자 신자인 부모님들은 그런 분이 많아...(퀭) -
450 별비주 (lZakUkVpCA) 2021. 4. 25. 오후 1:06:18별비주의 엔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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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1:08:31앗 신입동기 별비주다! 앙녕앙녕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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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별비주 (lZakUkVpCA) 2021. 4. 25. 오후 1:09:51>>451 힘세고 강한 일요일이DA!!! 하은주도 안녕~ (둥기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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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1:14:00>>452
내
둥기둥기도
받아!
(둥기둥기) -
454 별비주 (lZakUkVpCA) 2021. 4. 25. 오후 1:30:06>>453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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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하람주 (q4XAYuRyM6) 2021. 4. 25. 오후 1:34:59글자가 소란스럽네 ^p^ 일요일 들어 다시 통기타를 꺼내 손에 들어보았을 하람이가 연주하지 않았을까 하는 곡을 남기고 하람주는 집안일을 하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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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2:15:07기타지만 각각 별비와 하람이 이미지와 맞는 분위기네. 그래 이게 캐릭터의 개성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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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후 2:45:56(별비와 하람이가 각자 열심히 기타치는 모습을 생각하니 조금 행복해짐)
리갱이에요 :D~~ -
458 별비주 (lZakUkVpCA) 2021. 4. 25. 오후 2:50:04점심밥이 맛있었다 `ᗜ´ 그러고 보니 하람오빠도 기타치는 취미가 있네!
(으음 별비는 일렉만 믿고 가야겠군)
>>457 (받고 기타 반주로 하은이가 노래하고 아영언니가 실로폰치는 모습을 생각해봄) (음 꿀맛) -
459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후 2:51:37>>458 실ㅋㅋㅋㅋㅋㅋ로폰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도 못 한 악기 ㄴㅇ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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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별비주 (lZakUkVpCA) 2021. 4. 25. 오후 2:54:46그치만 아영언니 픽크루 보고 있으면 실로폰이 생각난단 말야 ㅇ(-( 그것도 나무 실로폰!!!
(아무튼 일상팻말은 세워둠) -
461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후 2: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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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별비주 (lZakUkVpCA) 2021. 4. 25. 오후 3:05:22암튼 그렇습니다..(우김) 아영언니 매력있는 캐릭터..!!!!!
꽂아만 둔 것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좋아!! 그렇게 급하지도 않고 느긋하게 어영부영 애매모호하게 구하는 것이므로 흑흑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
463 라희주 (TOhL7opZcc) 2021. 4. 25. 오후 3:10:47자기 전에 갱신만 해두고 갈게!! :3 다들 쫀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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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후 3:16:55>>462 친절한 사람...(꼬옥)
>>463 오늘 하루 수고했어요! 잘 자요 라희주 ^u^~~! -
465 별비주 (lZakUkVpCA) 2021. 4. 25. 오후 3:17:54>>463 라희언니도 굿낫이야! 해외러라고 했었지? 그쪽은 이제 밤이려나!!
>>464 (부둥부둥) -
466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3:20:34실로폰ㅋㅋㅋㅋㅋㅋ응응 아영이랑 잘 어울려! 무슨 느낌인지 알거같아.
나도 돌리고 싶지만 곧 외출하게 될 것 같네ㅠㅠ
헉 라희주 지금 자는거야? 밤을 꼴딱 샌건 아닐까 걱정되네...푹 자고 나중에 보자! -
467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후 3:22:42그러고 보니 이번에 들어온 친구들은 다 1학년이네요!
귀여운 1학년 후배가 둘...☺️.... 행복감 상승..... -
468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3:27:17앗 라희주 해외러였지! (머쓱) (정주행을 대충 한 자의 최후)
나도 귀여운 2, 3학년과 1학년 친구들이 많아서 행복감이 상승... -
469 별비주 (lZakUkVpCA) 2021. 4. 25. 오후 3:31:16주말 외출... 창밖을 보니까 외출하기 딱좋은 날씨네. 조심히 다녀와!
그렇지 귀여운 후배라구 >:D 귀여운 언니도 있고 오빠도 있고 친구도 있어서 별비주도 넹 기분굿 `ᗜ´ -
470 시후주 (gCxcyeMzd.) 2021. 4. 25. 오후 3:47:08잠깐 휴식하러 나와서 갱신(❁´▽`❁)*✲゚*
날씨가 좋은데 왜 나는 외출하지 못하는가 흑흑.. -
471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3:55:33잠깐 갱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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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헌영 - 하람 (H2qYVlm7uQ) 2021. 4. 25. 오후 5:21:32근처에 어떤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어떤 일을 잘 도와주리라- 같은 가정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었는데, 부르고 나서 제대로 보니 때마침 불려세워진 그 학생은 생각보다도 더 체격이 든든해보이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 헌영이 혼자 처리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는 이 짐들을 혼자서 죄다 척 짊어지고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래서는 남한테 일 떠맡기는 노릇밖에 되지 않고, 사람의 외양을 하나하나 뜯어보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그러니 그는 다만 이쪽으로 다가오는 하람을 보고 싱긋이 고마움의 미소를 지었다.
다소 위압을 느낄 법할 외모에도 그는 상관하지 않는 눈치다. 만약에 하람이 정말로 우악스러운 사람이었더라도 그것은 마찬가지였을 테다. 애당초 그가 평소부터 위기감이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겁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방금 막 얼굴을 마주본 사람이 이유 없이 폭력을 휘두를 만한 당위가 없으니까. 그는 태연하게 나누어 들고 있던 책을 옆 창가에 올려두고 팔을 쉬었다. 그리고 하람을 보며 고개를 살살 저었다.
"도서부는 아니에요. 요즘 물건이 자주 없어지잖아요, 이것도 그런 것 같아서 도서부에 돌려주려고요."
일이 벌어진 원인과 결과는 자연스럽게 생략된다. 물건이 없어지는 일은 교실에서도 종종 나오르는 이야기인 탓에 상대방이 지금 상황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한 것을 탓하기도 무엇하다. 승낙에 "감사합니다,"하고 꾸벅 인사를 한 그는 이어지는 말에 소리 없이 두 손을 마주쳤다. 생각지 못한 좋은 방법을 새로 깨달은 얼굴이었다.
"아, 그럼 제가 가서 가져올까요? 갔다오는 동안 책 도망 못 가게 봐주시는 것 좀 부탁드릴게요."
그 잠깐 사이에 책이 어떻게 도망을 가겠느냐 싶겠지만 지금이라면 꽤 경우가 다르다. 그는 동의를 구하듯 하람과 경비실로 가는 방향을 차례로 바라보다 슬쩍 발을 떼었다. 걸음을 서두르긴 해도 떠들썩하게 달려가지는 않았다. 하람이 잡아세우지 않는다면 그는 그대로 떠나서 조금 뒤에 돌아와, 빳빳한 플라스틱제 끈을 들고 싱글거리는 얼굴로 "차는 지금 다른 사람들이 빌려가서 이것만 있더라고요."라며 말할 것이었다. 물론 가위도 빼먹지 않고 챙겼다. -
473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후 5:24:22주말 외출...◐◐(시간은 있지만 너무도 집순이인 자...)
답레랑 같이 갱신~!!!! WA! 1학년 많아! 1학년이 적영고를 지배할 것이다-- ψ(`∇´)ψ -
474 아영주 (0uyEG7Ohsg) 2021. 4. 25. 오후 5:50:45잠깐 갱신!
나가야 하는데 준비하기 귀찮아악 ㅇ(-( -
475 에디주 (khB1kBaYb2) 2021. 4. 25. 오후 6:15:31잠시 갱신하고 갈게~~ 담주까지는 바쁠 것 같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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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진주 (p4arxkwk7k) 2021. 4. 25. 오후 6:19:46왜 나는 주말에도 행복하지 못한 것인가......
시후주 레스 확인했어~~ 시후주도 돌리느라 수고 많았다구~!~! -
477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후 6: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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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7:38:53저녁식사하고 갱신~ 에구 일요일인데도 쉬지 못하는 사람도 있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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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현율 - 라 희 (paBmiBJFac) 2021. 4. 25. 오후 7:57:17대답을 재촉하지는 않았으나, 이번에는 아무래도 의구심을 참기 힘들었는가보다. 재차 되묻는 라희에 현율이 웃는다. 후후. 그럴 줄 알았는지. 아님 새로운 반응이 재밌어서인지. 현율은 그에 대해 묻지 않고 되물음에 답했다. 이번엔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갈 수는 있었어. 그럴 수 있었는데- 다른 곳에 가더라도, 결국 거기도 여기와 똑같아질 수 밖에 없거든. 그래서 선택지가 없었던 거야. 어딜 가든 똑같으니까. 결과가."
최악과 차악 중에 꼭 하나 골라야만 한다면, 그나마 차악이 낫지. 뒤늦게나마 작게 중얼거린 말은 라희에게 닿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라희의 신경을 돌리기 위해 던진 말은 그 효력을 충분히 발휘한 모양이다. 제법 만족도가 높아보이는 대답에 천만에, 라며 미소로 대답해준다. 라희 말마따나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해준 것도 별로 없었다. 앞으로도 저런 생각이 이어지게끔 잘 도와줘야겠네. 뭘 얼마나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 응. 여기 있어. 딱 마주치게끔 찾아왔으니까."
뒤뜰 한가운데쯤 멈춘 현율은 그제야 라희를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쉼터용 테이블과 의자만 빈 채로 있는 공간 어디에도 노란 종이다발 같은 건 보이지 않음에도. 천연덕스럽게 웃고 있던 현율이 잠시만, 이라는 말을 하고 뒤뜰 조경수들 쪽으로 다가간다. 푸른 잎이 만발한 나무 하나하나를 올려다보며 지나가다가 한 나무 아래 멈춰서 위를 향해 손을 뻗는다. 이 때 뭐라고 입이 움직였는데 입모양으로 보아 이리온, 이라고 하는 모양이었을 것이다. 그러자 조용하던 나뭇잎들이 일제히 파스락거리더니 하얗고 노란 덩어리가 현율의 품으로 쏙 떨어졌다.
그 덩어리를 안아든 현율이 라희에게 돌아오자 품에 안긴 것이 라희를 보았다. 그는 하얀 털에 몽실한 꼬리를 가진 한마리 여우였다. 여우가 가짜 오만원권 묶음을 입에 물고 있다가, 라희에게 가까워지자 두 앞발로 종이다발을 받쳐 들어올렸다. 가져가라는 듯이. 그에 대한 설명은 현율이 해주었다.
"누가 이걸 가져다가 별관 옥상에 갔다놨는데, 다른 학생이 이걸 찾아서 공중에 풀어 퍼뜨리려고 했대. 그래서 자기가 다른 곳에 두려고 뺏어서 물고 내려왔대."
캥. 현율의 설명이 맞다는 듯 여우가 작게 운다. 그리고 어서 가져가라는 듯 하얀 귀를 까딱거리는데, 양쪽 귀에 마치 사람의 귀걸이 같은 장식이 달려있다. 지폐다발을 든 앞발도 가는 발찌 같은 걸 차고 있고. 그리고 또 하나, 왠지 낯익은 붉은 리본을 목에 멘 것이 라희에게 고스란히 보였을 것이다. -
480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7:57:40답레 들고 갱신합니다! 일요일도 벌써 늦저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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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단아주 (MM2w8caHEo) 2021. 4. 25. 오후 7: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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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8:07:28캡틴이랑 단아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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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8:13:55>>481 (토닥토닥) 화이팅이에요 단아주..
>>482 하은주도 안녕입니다~ 위키에 하은이 항목 있으니 원할 때 편하게 수정하여 사용해주세요~ -
484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후 8:18:02패셔너블 여우.......? 🤔
>>481 。゚(゚´Д`゚)゚。
캡이랑 하은주랑 단아주도 안녕~~~~!!!!! -
485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8:21:03블링블링 귀족 여우~
헌영주도 좋은 저녁입니다! -
486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후 8:26:51모지.... 모지.... 일단 그냥 여우는 아닌 것 같은데......🤔🤔🤔🤔
안녕안녕~~~~ 떡밥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구나!!!! -
487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8:32:55>>483 헙 위키...! 고마워! 위키는 익숙하지 않지만 사용해볼게 (감동)
헌영주도 안녕~ 여우는 사랑이야 귀여우니까! 그러니까 귀여운 적영고 아이들도 사랑이야 (급발진) -
488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8:34:33여우만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호호~
-
489 헌영주 (H2qYVlm7uQ) 2021. 4. 25. 오후 8:38:17>>487 앗! 이건 급발진이구나!!!! 나도 그거 잘해!!!! ♪(*´θ`)ノ
다들 죽도록 사랑해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액(?)
>>488 오...... 나중에 캡틴이랑 일상을 노려봐야겠어(각재며,,,) -
490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9:09:28>>489 이벤트 중엔 가능한 멀티를 할테니 언제든 찔러주세요~
저녁 먹고 갱신합니다! -
491 하람주 (1zTpquIWOc) 2021. 4. 25. 오후 10:09:55한숨 푹 자고 갱신이야!
...지금 와서지만 왜인지 리본을 뿌리친 게 어쩌면 잘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하람주 -
492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10:27:38ㅋㅋㅋ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하람주 좋은 밤!
-
493 하람주 (1zTpquIWOc) 2021. 4. 25. 오후 10:38:09>>492 조금 뭐랄까 지우가 몬스터볼 들고 ○○○ 넌 내꺼야 하는 장면이 떠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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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10:45:42>>4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치만 유쾌한 오해네요!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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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10:56:03분명 난 오늘 레스 하나라도 돌리고 자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헙...(원래 하루 건너 하루 레스 한개로 돌리는 게 디폴트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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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10:57:44일요일도 이제 1시간 남았다구요~
-
497 하람 - 헌영 (1zTpquIWOc) 2021. 4. 25. 오후 11:00:16"금시초문이네."
무표정한 얼굴에 조금 어리둥절한 기색이 낀다. 요즘 대부분의 부서가 비품이 사라지는 사태들로 인해 난리통이고, 부활동을 하지 않는 헌영도 그 사실을 알 정도인데 금시초문이라는 말을 하는 거라면 주변에 어지간히도 관심이 없는 사람인 모양이다. 실제로 원래도 주변에 관심을 잘 갖지 않았지만 요즘은 의욕상실에까지 빠져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시피 하고 있는 하람이었다.
"책이 도망을 쳐?"
어처구니없게 들릴 수 있는 말에 하람의 눈이 조금 날카로워진 것 같았지만, 그 표정에는 분명히 악센트 차이가 있었다.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야?' 라는 표정이 아니라, '또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나 보네. 이번엔 뭐지?' 라는 표정. 마치 이 학교에서 뭔가 이상한 사건들이 이따금 일어나곤 하는 것이 익숙하며, 또 무언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쉬이 납득하는 표정이라고 할까. "그럼 좀 갔다와줘." 하고, 그는 별도의 상황설명을 하지 않았는데도 헌영에게 협력의 의사를 표했다. 도서부의 책을 물끄러미 돌아다보는 것을 보면 또 도서부에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게 아닌가 싶지만. 움직이려는 헌영의 등뒤에 하람이 덧붙였다.
"끈을 가져올 거면 아저씨한테 말해서, 아래에 받칠 골판지까지 가져와. 안 그러면 맨 아래쪽 책에 끈 자국 남으니까."
과연 말해두길 잘했는지, 카트를 빌리지는 못하고 끈밖에 들고 올 수 없었다. 그나마도 감지덕지다. 하람은 쭈그려앉아서 책더미를 들어올릴 준비를 하며 말했다.
"골판지는?" -
498 하람주 (1zTpquIWOc) 2021. 4. 25. 오후 11:01:11>>494 하람이가 아니라 하람주가 한 오해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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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11:03:13>>496 허어어억 그런 무서운 소리를!
-
500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11:27:22이제 남은 일요일... 30분..!
-
501 아영주 (eKC6wYg96M) 2021. 4. 25. 오후 11:28:29>>500 그런.. 무서운 소리....! (주먹울음)
갱신이에요! :D -
502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11:29:22>>501 귀여워. (쓰담쓰담) 아영주 좋은 밤!
-
503 아영주 (JSbfRgyeBg) 2021. 4. 25. 오후 11:31:43>>502 (눈물웅덩이..)
오늘의 식사.. 치킨텐더 부리또세트...☺️.. 지친 하루의 힐링이네요! -
504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11:38:16>>503 (눈물톡톡닦아줌)(쓰담담) 오, 저도 아까 저녁에 치킨 먹었는데! 오늘은 뭔가 치킨이 땡기는 날이었나보네요 ㅋㅋㅋ 맛나게 드시길!
-
505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11:40:56아영주 안녕~ ㅋㅋㅋㅋㅋ 야식이야? 맛있게 먹어!
캡틴...내일 쉬어? 그래서 그러는 거야?ㅠㅠ -
506 하람주 (1zTpquIWOc) 2021. 4. 25. 오후 11:43:25강하람:
051 휴대폰의 배경화면은?
"기본화면."
078 종교
"없어, 그딴 거."
126 몸에 열이 많은 편, 아니면 몸이 차가운 편?
"... 꽤 찬 편이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난데없이 벼락부자가 되었다면 무엇부터 할 거야?" < 중복 질문이므로 생략합니다 >
"용건이 있는데, 시간 있어?"
강하람: "뭔데."
강하람: "짧게 해."
"이번은 네가 졌어. 더 노력하도록 해."
강하람: "뭐, 축하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강하람의 오늘 풀 해시는
사람들이_많은_길에서_넘어진다면_자캐는
"그냥 털고 일어나면 된다고 생각해."
잘못한_게_없는데_혼이_났다면_자캐는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욕을 먹는 건 딱 질색이라서. 상대가 누구든 그 자리에서 반박할 거야."
자캐를_유혹하는_방법은
[ REDACTED ]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507 아영주 (JSbfRgyeBg) 2021. 4. 25. 오후 11:44:52>>504 치 킨 조 아
>>505 오늘 시리얼 한 그릇 말고는 아무것도 안 먹어서 오는 길에 사 왔답니다 :D 야식은.. 언제나 옳아요..... ^u^*.. -
508 하람주 (1zTpquIWOc) 2021. 4. 25. 오후 11:44:54상판에 있다 보면 주말마다 날아오는 게 월요일공격이라 좀 무덤덤해져. 당장 레스 작성일자와 레스 작성시간 사이를 봐봐.. 상황극판이 자체적으로 우리한테 월요일공격을 그것도 아주 직설적으로 날리고 있다구.
무덤덤해지긴 무슨. 죽고 싶다.. -
509 아영주 (JSbfRgyeBg) 2021. 4. 25. 오후 11:45:28>508 눈치 못 채고 있었는데.... 젠장...... ㅇ(-(... (눈물바다)
-
510 하람주 (1zTpquIWOc) 2021. 4. 25. 오후 11:45:34시리얼 한 그릇 말고는 아무것도...라니... 아영주 위장 다이죠부...????? 규칙적으로 밥 먹지 않으면 위장 다 버려.. 88
-
511 하람주 (1zTpquIWOc) 2021. 4. 25. 오후 11:46:06>>509 ..(황급히 손수건 쥐어줌)
-
512 아영주 (JSbfRgyeBg) 2021. 4. 25. 오후 11:48:21하루에 한 끼는 꼭 제대로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이럼 안 되는거 아는데...규칙적으로 변하기가 힘드네요 ㅇ(-(...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D~~! -
513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11:48:32>>505 캡틴은 월월월월월월월이라 월요일에 타격이 없습니다!
세상에...하람주가 아영주를 울렸어....(자와자와...) -
514 하은주 (uGnOF5SmnI) 2021. 4. 25. 오후 11:49:07>>507 저런 시리얼 한그릇이라니...:( 시리얼 말고 밥 먹어. 하지만 지금 당장은 치느님이 계시니 치킨에 집중하고!
-
515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11:50:45식사를 제때 하기 어렵다면 때마다 사탕 하나씩이라도 먹어두는게 도움이 됩니다. 껌을 잠시 씹는 것도 침을 계속 삼키기 때문에 빈속보다는 낫구요.
-
516 하람주 (1zTpquIWOc) 2021. 4. 25. 오후 11:51:09>>512 걱정해줘서 고맙다니.. 그냥 하람주도 식사패턴을 망쳤다가 몸까지 망쳐본 적 있어서 말해주는 것일 뿐이라구..
>>513 우와 끔찍하다 월월월월월월월이면 월요일 7번이 다 끝나고도 월요일이 한번 더 있잖아... -
517 아영주 (JSbfRgyeBg) 2021. 4. 25. 오후 11:52:59친절한 사람들....(왈칵!) 제때제때 먹을 수 있게 노력해볼게요 88...!!!!
-
518 캡틴◆Wx.lsJyb3Y (paBmiBJFac) 2021. 4. 25. 오후 11:53:18>>516 하지만 전날도 월이었기 때문에 아무 느낌도 없다! 그저 월이 계속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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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하람주 (1zTpquIWOc) 2021. 4. 25. 오후 11:58:24* 강하람은 조금 용기를 내서 다시 기타를 뜯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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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시후주 (7vUpKmxUyM) 2021. 4. 25. 오후 11:59:05(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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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2:00:08>>520 어서 와.
-
522 하은주 (QYXre5ZRog) 2021. 4. 26. 오전 12:00:13앗 하람이 다시 기타 연주하는구나! 다행이야.
-
523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2:00:40>>519 (감상 중...)
>>520 (덥석) 호호... 시후주 어서와요...? -
524 하은주 (QYXre5ZRog) 2021. 4. 26. 오전 12:01:35시후주 앙녕! 월요일과 함께 왔구나. 하지만 월요일 따위보다 반가워~
-
525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2:01:47하람이는 서정적인 곡을 주로 연주하는구나 :D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서와요 시후주~! ^u^* -
526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2:02:19헉... 하은주의 레스를 보고 시계를 봤더니 벌써 12시... :ㅁ.. 안돼.. 이럴 순 업서....
-
527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2:02:47(월요일좋아를 올렸다간 만수무강할거같으니 관둠)
(TMI 보따리 놓고 드러눕) -
528 시후주 (1vo7JT620o) 2021. 4. 26. 오전 12:07:16>>521 하람주 쫀밤~~
>>523 (붙잡힘)(?!!)
>>524 오자마자 내상을.. 쿨럭
월요일?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525 아영주도 쫀밤쫀밤ᕕ( ᐛ )ᕗ
>>527 그래서 대신 올려드림! ( •̀∀•́ )✧ -
529 하은주 (QYXre5ZRog) 2021. 4. 26. 오전 12:08:19아냐...나부터 월요일좋아 부르고 있는걸(퀭) 아니...월요일...좋잖아...? 현대인이 가슴에 항상 새겨야할 덕목인걸...
-
530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2:08:48>>525 무슨 생각을 하고 있건 좋은 생각은 아닐 거야. 하람이가 봐줄 사람도 없는데 뜬금없이 기타를 친다는 건 스트레스가 어느 선까지 차올랐다는 뜻이거든.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는 대신이라고 생각하면 돼. (뜻밖의 TMI)
-
531 시후주 (1vo7JT620o) 2021. 4. 26. 오전 12:11:41>>529 하은주가 월요일악마에게 세뇌당했어!!
>>530 않.. 하람이 무슨일이야( o̴̶̷̥᷅⌓o̴̶̷᷄ )
오늘의 하찮은 시후시후 TMI:
선우시후는 진짜진짜 속상한 일이 있으면 평소에는 못 먹던 매운 음식을 (본인 기준)잔뜩 먹고 헤드폰으로 시끄러운 록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뒤 이불에 파묻혀서 쵸큼 운다..
근데 진짜 초 레어한 시츄라 아마 러닝 중에 이게 나올 일은 없을 듯. -
532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2:12:30>>528 으아악.. 으아아악... 비키니시티는 단체로 미쳐버린 거야... 징징이 빼고 다 비정상이야 ㅇ(-(....! (몸서리)
>>530 그렇군요!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이었군요 :ㅇ...!!!! 누가 하람이 스트레스 받게했어!!! 으이 >:ㅁ!!! -
533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2:13:24
-
534 시후주 (1vo7JT620o) 2021. 4. 26. 오전 12:14:27월 요 일 좋 아
월 요 일 좋 아
월 요 일 좋 아 -
535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2:16:33>>532 탓할 사람을 찾지 않아도 좋아, 애가 비관주의자라서 가만히 냅둬도 스트레스를 받는 애라..
-
536 하은주 (QYXre5ZRog) 2021. 4. 26. 오전 12:17:07오 하람이는 스트레스를 건설적인 방법으로 해소하는 아이구나! 시후도 해소방법이 귀여워! 나올 가능성이 없는 건 아쉽네:(
>>533 (깨꼬닥) -
537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2:17:22
-
538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2:21:22>>533 !!! 저..전 안올렸어요! 안올렸다구요! 흐이이!
(TMI 줍줍) 러닝 중에 나올 일이 없더라도 이런걸 알아가는 것도 즐겁죠~ -
539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2:22:47>>534 시후주가 세뇌되었잖아 :ㅁ...!!!
>>535 저런... 오히려 그 쪽이 더 슬픈데요...(주먹울음.....) -
540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2:28:36>>539 아영이처럼 밝은 애가 아니니까.. 요컨대 사춘기가 씨게 왔다는 거지!
-
541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2:34:34>>540 그 한마디로 설명이 되는 일이었나요 :ㅁ....?!
하람이..하람이도 그렇고 모두를 포함해서 우리 스레 친구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눈물바다...) -
542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2:34:57사춘기....귀여워.....! (장난기 슬금)
청춘이란 그런거 아니겠나요~ 한창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을 시기지! -
543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2:37:54>>541 누구나 대인관계에서 실패도 해보고 하는거 아니겠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뒤에 어떤 영향이 남느냐가 다를 뿐이지. 낫지 않는 상처는 없어. ..
-
544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2:40:35>>542 맞아요 ^u^* 그것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그야말로 청춘물을 보는 맛!
>>543 작은 글씨가 신경쓰이는데요 <:3c -
545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전 12: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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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2: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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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2:51:22물론 이거야 내가 하람이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탓이 1000%지만...
>>545 어서 오라구 하하하 웰컴 투 먼데이 -
548 헌영주 (CLuo/H9Zn6) 2021. 4. 26. 오전 12: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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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2:52:58너의 주말....'무'로 돌아갔다..!
진주 헌영주 좋은 밤! -
550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전 12:53:48갱신하며... 캡에게 답레가 조금 더 늦어질 것 같다는 것을 알린다... ㅠㅠ 미안해!
다들 나중에 봐! -
551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2:54:19>>545 당신의 주말 허무함으로 대체되었다... (토닥) 어서와요 진주 :3
>>546 에이 아직 그 캐릭터들과 첫 일상을 돌려봤을 뿐이니까요 ^u^!! 자신감을 가져요~!!!
>>548 어서와요 헌영주! 옷을 사셨군요 :D!! 확실히 돌아다니면서 옷을 사는 건 고된 일이죠 ㅇ(-(... -
552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2:55:56캐를 잘 컨트롤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핏 아닌 듯한 부분도 넓게 보면 전부 캐의 일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격은 스레를 러닝하며 얼마든지 변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러니 너무 부담 갖지 않으면 좋겠네요.
-
553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2:56:23>>550 네! 괜찮습니다! 다녀오세요 라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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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전 12:57:36>>547 >>549 >>551 뭐야 내 주말 돌려줘요 ༼;´༎ຶ ༎ຶ༽
모두 안녕안녕이라고~~~,,,,,,,,,,,
주말 같지도 않은 주말 보내니까 진짜 넘나 서럽다.....,,
헌영주 라희주도 안녕!! 라희주는 나중에 봐~~~ -
555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01:51라희주도 헌영주도 어서와~
-
556 하은주 (QYXre5ZRog) 2021. 4. 26. 오전 1:04:50>>554 동감이야ㅠㅠ
앗 인사를 놓쳤다. 진주, 헌영주 안녕! 라희주는 나중에 봐! -
557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전 1:10:26대신이라 할지 내일은 좀 농땡이 피울 작정이라구~ 일상 돌릴 거다 일상 ( *´∀`)ノ
-
558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11:01
강하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내가 먼저 말하려 했는데』
무신경하게 당신의 인중께로 비스듬이 기울어져 있던 소년의 노란빛 시선이, 당신의 말이 떨어지자 당신의 눈으로 들려올라온다. 무덤덤한 표정은 그대로지만, 왜인지 그의 눈에 어린 금색 빛무리가 이채를 띠는 것 같다. 오늘따라, 그의 세로로 찢어진 동공이 돋보인다. 나도 마침 그런 말을 하려 했어. 하는 말을 소년은 할 수 있었지만, 그는 그렇게 있는 대로 말하는 데에 너무 서툴렀기에 그 대신에 다음과 같은 좀더 겸손한 표현을 사용했다; "그렇구나."
2. 『이제 난 자유야』
3. 『모든게 끝났어』
(2번과 3번은 특성상 하나로 통합합니다)
나직이, 하람은 숨을 내쉬었다. 어느샌가 여명을 가르고 한 줄기 햇빛이 그를 비춘다. 말간 햇살 속에서, 그의 가무잡잡한 얼굴에 끼어있던 흙빛은 어디 가고, 어느샌가 그는 그 나이에 걸맞는 말갛고 상쾌한 기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문득 눈이 부셔서 살며시 감은 눈꺼풀이, 그의 얼굴에서 두 번 다시 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웃는 모습이 되어 있다.
그는 허리를 숙였고, 날붙이를 덥석 거머쥐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뒤통수에 매달려 있는 길고 거추장스런 검은 것을 덥석 거머쥐고는, 날붙이를 들어올려서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
559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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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14:01>>557 적당한 요령은 현생에 이롭습니다~
>>558 오... 역시 금손 하람주...! -
561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15:37(오늘도 맛있는 진단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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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진단징수인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18:59>>561 (뒷목잡)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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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26:38>>562 이.. 이거 놔..! 이거 놔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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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전 1:28:12하람이 진단 조와.. 긴 머리카락 자르는 게 하람이한테는 아무래도 자유를 뜻하는 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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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진단징수인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32:27>>563 어허 어딜 먹고만 가시려고 그러시나~..
>>564 자유보단 끝이라는 느낌이 강하지! -
566 진단징수인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1:33:39>>563 (아 생각해보니 이거 앵스트한 지문만 엄청 많이 나오잖아.) 그 대신 다른 무난한 질문 진단을 해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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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헌영주 (CLuo/H9Zn6) 2021. 4. 26. 오전 1:36:31크어ㅓㅓ엉ㄱ.... 답레는 쓰고 가려고 했는데 졸려서 안되겠다.... 답레는 해가 밝고 난 후에 드리겟읍니다....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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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38:48>>565-566 익.. 이이익.. 이익... 😞...!!! (터덜터덜 진단쓰러감)
>>567 잘 자요 헌영주 :)~~!! -
569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전 1:40:12헌영주 잘자 굿밤~~~
>>565 🤔🤔🤔🤔🤔🤔🤔(흠터레스팅
끝..끝이라... 당연히 긍정적인 의미의 끝이겠ㅈㅣ..??(고장 -
570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40:29윤현율,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이걸로 전의 빚은 갚은거야』
지긋지긋한 풍경의 끝에서, 나는 너를 돌아보며 말했다. 도와주러 와놓고 더한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내 얼굴은 웃음을 띄웠다. 언젠가 네가, 내 웃는 얼굴이 제일 보기 좋다고 해주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활짝 웃으며 네게 손을 뻗었다. 내 마지막 소임을 위해.
2. 『괜찮아』
네 부탁을 듣고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 뿐이었다. 내 대답에 너는 안심하면서도 동시에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표정을 짓길 바란게 아니었는데. 나는 미안해하지 말라는 말 대신 네 어깨를 토닥였다. 네 표정이 다시 평온해질 때까지, 몇번이고.
3. 『와주리라 생각했어』
영락한 무대를 스스로 내치지 못 하는 내가, 여기 있으니 말야. 힘겨운 내 말을 들은 너는 미간을 찡그리고 얼굴을 와락 구겼다. 흐린 시야로 보는 네 얼굴 위 감정이 무언지 알 수가 없었다. 분노, 실망? 아니면- 무엇이 되었든 이제 돌이킬 수 없었다. 나는 입술을 깨물고 손을 들었다.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
571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42:00헌영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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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전 1:43:48현율이 버전도 너무 맛나다.... 나긋나긋한 특유의 분위기가 조와(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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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하은주 (QYXre5ZRog) 2021. 4. 26. 오전 1:45:21헌영주 잘자~
진주도 하자 진단! -
574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48:01나긋나긋해보이지만~ 그 뒤는 어떨지!?
진주도 하은주도 진단 츄라이 츄라이! -
575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전 1:52:55백진 버전 진단이라~^ㅇ^
지금은 뭔가 쓰기엔 지쳐버려서 낼 중으로 함 시도해볼까:3
그나저나 대사를 잇는 진단이라니 그냥 자유롭게 대사를 활용해보라는 걸로 퉁쳐 받아들이면 되는 거겠지...?🤔🤔 -
576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1:54:51그렇죠! 진단은 그냥 대사를 이으라고만 하고 있으니까요. 해석은 개인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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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1:56:46앗, 대사를 이어주세요 말고도 대사를 표현해주세요 진단도 있더라고요 :3? 둘이.. 시리즈더라..
그래서 '이어주세요'라면 말 그대로 그 다음에 이어질 행동을, '표현해주세요'라면 캐릭터가 그 대사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리고 그 뒤는 자유롭게 쓰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뭐 사실 어떻게 쓰든 상관은 없겠지만요!
표현해주세요 진단은 이쪽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578 하은주 (QYXre5ZRog) 2021. 4. 26. 오전 1:59:06난 우선 일상 돌리면서 차근차근 해보려고~ 내가 진단할 생각은 아예 안하고 있었는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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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전 2:01:27그렇구만 그렇구만...:ㅇ 감안하고 내일 돌려바야겟구만 ???
암튼.. 휴식도 취해야겠고 시간도 늦었으니 난 이만 들어가보겠다구~ 모두 굿밤되길 바라~🌛🌛🌛 -
580 하은주 (QYXre5ZRog) 2021. 4. 26. 오전 2:01:36>>578 에구 쓰다가 끊겨버렸네 ^ㅇ^
진단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우선 일상 돌리고...일단 지금은 자고...쫀새벽 돼! -
581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2:07:05오호! 저런 진단도 있군요! 이따 해봐야지.
진주 하은주 잘 자요~ 굿나잇~~ -
582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2:08:10>>567 굿낫이야 헌영주! 답레는 언제든지 천천히 줘!
>>568 ((흡족)) (그렇다고 진짜 억지로 쓸 필요는 없어 ^p^!!!)
>>569 하 하
>>570 서글프면서도.. 고고하면서도.. 그러면서도 무언가를 관리하는 관리자와도 같은 권위적이고 신비로운 인상은 버리지 않은.. 이것은 귀하군요..
>>577 역시나 ^p^!!
>>579-580 하은주도 진주도 잘 자! -
583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2:19:03강하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 그러나 지금까지 진단은 대답해달라고 제시된 대사를 표현하는 데에 써버렸기에, 오늘에 한정해서 이 대사들에는 대답을 하도록 할게! >
1. 『와주리라 생각했어』
소년은 못마땅한 듯 미간을 구겼다. "그것 참 바보같은 생각이네." 대답하는 말은 매몰찼으나, 당신에게 내밀어지는 손은 그래도 퍽 따뜻하고 상냥했다.
2. 『돌아가게 해줘』
이런 말을 한 게 아마 이 소년 때문은 아닐 것이다. 그가 누군가를 억류한다는 건 타인으로부터의 지시 같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일 테고.. 아마 그렇다면 그 역시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처지일 테니까. "...나한테 그렇게 말해봐야 아무 소용없어. 빨리 마저 해치우자."
3. 『이것이 나의 현실인거지』
그것은 낙담이었을까 자조였을까. 왜인지 그 말에 담긴 감정이 너무도 익숙해보여서, 당신의 말이 자신의 그림자에 물컥 잠기는 느낌이 들어서, 하람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렸다. 그리곤 나직이 한숨을 쉬었다. 당신에게 무언가라도 건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하람은 주머니를 뒤적였으나, 그는 도서관에라도 가는 게 아니면 딱히 간식을 주머니에 챙기고 다니는 성격은 아니었으므로, 결국 주머니에서 쓸모있는 것을 찾아내지는 못하고 하릴없이 먼지를 터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584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2:22:22(진단 줍는 캡틴) 오늘도 보배로운 진단이 많아서 몹시 좋군요...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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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라 희 - 윤 현율 (mkiPxvH.NM) 2021. 4. 26. 오전 2:23:04>>479
다시금 돌아온 현율의 대답에 라 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가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당연히 알 수 없었지만 남의 사정을 지나치게 캐내는 것은 실례였기에 적당히 끊어낼 필요가 있었다.
라 희는 만족감이 스며든 대답을 해온 뒤 들려온 현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딱 마주치게끔, 아라는 건 물건이라기보다는 생명체를 지칭하는 표현이었고, 그렇다면 물건을 가져간 범인을 얘기하는 걸까.
이리저리 생각을 할 틈도 없이, 현율의 입모양에 맞춰 노란 덩어리가 현율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저게 대체 뭐람.
가짜 오만원권 다발을 입에 문 여우. 여우? 그것도 학교 부지 내에? 어째서?
라 희는 얼떨떨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여우에게서 종이 다발을 가져간다. 손에 돈다발을 (비록 가짜지만) 들고 있는 모습이 퍽 잘 어울린다. 속으로는 당혹감을 느끼고 있을지언정 겉으로는 여느때와 다를바 없이 차분해 보인다.
"머리가 좋은 아이네요."
이걸 대체 누가, 왜, 공중에서 뿌리려 했는지는 의문이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다. 귀에는 귀걸이를, 앞발에는 발찌를, 목에는 리본을 달고 있는 이 여우.
"선배가 리본을 빌려줬다던 게 이 아이였군요."
중얼거리듯이 말하면서 시선은 여우에게서 떼질 못한다.
"그런데, 여우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세요?"
얘가 도대체 왜 여기에 있는지도 궁금하긴 했지만 여우의 말을 해석한 것이 더더욱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 주말 동안 자꾸 늦어서 미안타... ;3 평일보다 주말이 더 바빠서리... -
586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2:38:16진아영:
191 지금의 성격에 가장 근본적인 영향을 준 것은?
> 어릴 때 함께 있었던 친구. 아영이가 여러 모로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는 친구입니다.
지금의 아영이가 남들을 대하는 태도에는 이 친구의 영향이 정말 크게 작용합니다 :3
141 캐릭터가 과학에 대해 가지고있는 지식은 어느정도?
> 딱 평균적인 고등학생 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143 식사는 규칙적인 편 인가요?
> 속이 좋지 않거나 배가 부르지 않다면 꼬박꼬박 챙겨 먹습니다. 적영고 학식은 맛있으니까요.(날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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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열이_나_앓아누웠을_때_곁에_아무도_없다면
>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지 않을까요. 우선 아파서 결석해야 할 것 같다고 선생님께 알리고, 이마에 물수건도 얹어 보고, 약도 타 와서 먹어 보고, 침대에 누워서 푹 쉬어도 보고..
그래도 역시 조금 쓸쓸해서 서러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울지는 않겠지만요.
자캐의_정신적으로_지쳤을_때_행동은
> 일단 무언가를 쓰다듬습니다. 대상은 주로 침대 옆에 두었던 애착인형입니다.
생각 없이 사람을 마구 쓰다듬었다간 큰일 나는 수가 있으니까요.
멍하니 손이 가는 대로 막 쓰다듬으면서 한참 생각을 하다가, 생각과 감정이 어느정도 정리되었다 싶으면 평소의 아영이로 돌아옵니다.
자캐의_지갑에_들어있는_것
진아영의 지갑. 핑크베이지색 인조가죽 재질의 조그마한 단지갑 형태.
안에 들어있는 것은 현금(2-3만원 정도의 지폐와 동전 조금), 친구와 찍은 스티커 사진, 증명사진, 교통카드, 학생증. 그리고 가끔 도서관 열쇠.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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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영,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나를 믿어』
아영의 두 손이 당신의 볼을 조심스럽게 잡아 고정시켰다. 오갈 곳 없는 시선이 부딪히면, 그 곳에는 흔들림 없이 올곧은 검은색 눈동자가 눈을 맞춰 올 것이다. 손 끝으로 느껴지는 당신의 동요가 조금 잠잠해졌을 때, 아영은 잠잠히 웃으며 한쪽 손을 떼어 당신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었다.
괜찮아, 아무 문제 없을 거야. 내가 있잖아. 네가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해.
[ 나를 ]
[ 믿고 있나요? ]
당신의 손바닥에 손 끝으로 그렇게 적어내리고 아영은 웃었다.
언제나와 같이 부드럽게 웃는 얼굴 속에 단단한 각오가 서려 있었다.
2. 『진심이야?』
[ 나는...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아. ]
[ 네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
[ 꼭 가야 하는 거야? ]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자, 아영은 입술을 꾹 깨물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과, 그의 뜻을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이 서로 부딪힌다.
한동안 두 사람이 선 장소에는 바람이 부는 소리만이 맴돌았다. 몇 차례 사락거리던 머리칼의 움직임이 마침내 멎자, 수첩을 맞잡았던 두 손에 마지막으로 힘을 준 뒤, 땅을 향해 있던 고개를 들어 당신을 보았다.
[ 알겠어. ]
[ 대신 안전하게 다녀오는 거야. ]
[ 너와 다시 이야기하고 싶으니까. ]
[ 그래줄 수 있지? ]
당신을 바라보는 얼굴은 언제나와 같이 잔잔한 웃음을 띄우고 있었지만, 물기를 머금은 눈빛은 언제나와 같지 않았다.
3. 『왜 하필 나야?』
[ 믿어 줬구나. ]
[ 나를 믿고 의지해 사람이 있다는 건, 큰 기쁨이 돼. ]
[ 고마워. ]
아영은 당신의 두 손을 꼭 맞잡아 이마에 가까이 한 채 눈을 감았다. 아주 잠깐, 마치 기도라도 하는 양.
이윽고 당신의 손을 놓은 뒤 한 발 떨어진 아영의 얼굴에는, 기쁨과 쑥스러움이 뒤섞인 웃음이 조금 물들어 있었다,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587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2:38:50(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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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2:43:30아영이 간호하게 해주세요. (진지) (경찰차 사이렌 소리)
평범한 학생, 평범하면서도 상냥하고 착한(그리고 그 착함이 매력적인) 학생의 모습이 잘 묻어나는 아영이.. 좋아합니다..
앗 근데 지갑 TMI는 조금 재밌어보인다 나도 써볼까 -
589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2:49:45>>588 유감.. 기숙사는.. 외부인 출입이 까다로운걸.... (손수건 흔들어 줌)
다들 캐릭터 지갑 TMI 주세요 ^u^*~~!! -
590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2:54:53>>589 그렇지.. (체포!)
하람이의 지갑 TMI는 왠지 언젠가 풀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되돌려봤더니 일상 도중에 두 번 얼굴 비춘 적이 있었다
낡은 회색 가죽 머니클립인데, 사용감이 꽤나 있다. 안에 들어있는 현금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으로, 카드 두 장과 학생증 정도. 교통카드는 핸드폰 케이스에 끼워두기에 없다. 다만 영수증이 클립에 좀 많이 끼워져 있는데, 영수증을 받자마자 버리기 뭐해서 머니클립에 꽁기꽁기 끼워두다가 버리는 것 자체를 까먹어버리고 머니클립에 영수증이 두툼히 쌓여버리거든.. 의외로 이런 데에는 꼼꼼하지 못한 성격. 좀 두툼하게 쌓였다 싶을 때 한번씩 버리고 그래. -
591 록시주 (.15O4cVBB2) 2021. 4. 26. 오전 3:01:10록산나 스펜서,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나를 믿어』
"믿기 싫다면 믿지마. 믿고 싶다면 믿어. 선택은 오롯이 네 몫이고 네 자유야." 건조하나, 역설적으로 따스한 시선이 맞닿았다.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태양이다. 사막의 태양이라 하여도 모든 것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니다. 사막의 낮에도 그 축복 아래 생물들은 살아간다. 모래 언덕의 능선을 닮게 휘어진 입술이, 다시금 움직였다.
"네가 믿지 못한다면 내가 그만큼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말 이니까."
2. 『고마워』
"와, 헐.... 고마워, 자기야!!"
당신이 건네준 선물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웃는 모습이 환했다. 와, 와, 너무 좋아! 한참을 종알거리다 한 손에 당신의 선물을 쥔 채로 당신을 안으려 들었다.
3. 『이제 만족해?』
ㅡ한 얼굴로, 록산나는 당신을 돌아보았다. 처음 볼 표정일 테다. 늘 빙글거리며 웃고 있어 일견 재수없기까지 했던 그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힘든 얼굴이었다. 그는 한쪽 눈을 가리던 머리카락을 천천히 뒤로 쓸어넘겼다. 무거운 숨을 내쉬었다. 소름끼치게 허연 눈동자가 당신을 향했다. "...그래, 그렇지." 짧은 웃음이 튀어나왔다. "이제는 만족하니? 이런 걸 원했잖아, 네가." 다른 누구도 아닌, 네가.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592 록시주 (.15O4cVBB2) 2021. 4. 26. 오전 3:02:15정신이~~~ 하나도~~ 없다~~~~~
자기 전에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진단 하나라도 올리고 간다!! 다들 좋은 밤 보내! -
593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3:03:32영수증으로 두툼해진 지갑.. 귀엽군...... :3
으아ㅏ아 록시주 어서 와요! 그리고 잘 자요~!! 오늘 하루 수고했어요! -
594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3:04:22(빠르게 진단만 줍고 런런)
-
595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3:05:42(카드가 까맣게 보이면 기분 탓)
록시주도 잘 자~!
음 결국 이렇게 되는군.. (대충 남겨짐) -
596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3:08:08>>594 저 참치 잡아라 >:ㅁ~~!!!
>>595 뭐라고 까만카드? (동공지진) -
597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3:10:23(언젠가 풀었던 하람이의 본가 TMI와 연관이 있음)
(그냥 색깔만 까만색일 수도 있지 뭐) -
598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3:11:46어법. 어법버. (대충 머리감싸쥔 토기인형 짤)
하람이도 사실 엄청난 집안의 사람이었던 건가 >:3... -
599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3:17:08앗 이거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버렸나.. 푼 거라고 해봐야 그냥 본가 건물이 고래등같은 기와집이라는 말일 뿐이고, 아마도 본편에선 등장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은 말 그대로의 TMI이기 때문에 그냥 그런 게 있나보다~ 하고 생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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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아영주 (D4s3kIBV/g) 2021. 4. 26. 오전 3:19:08뭐 하람이는 어쨌든 하림이니까요~
독서랑 기타연주를 좋아하는 평범한 긴 머리의 큐티한 남학생인 거시야 :3 -
601 아영주 (D4s3kIBV/g) 2021. 4. 26. 오전 3:20:59>>600 하림이가.. 누구야.... 하람.. 하람이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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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3:22:05갑자기 국내 생닭 공급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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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아영주 (D4s3kIBV/g) 2021. 4. 26. 오전 3:24:02>>602 으아.아아악 (머리박음) (수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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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3:28:50농담이니까 말야
어쨌건 여러모로 모자라고 허술한 캐릭터인데 과분한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ㅇ<-< -
605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전 3:34:03다시 시간나서 리갱!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는구먼 ꉂꉂ(ᵔᗜ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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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아영주 (D4s3kIBV/g) 2021. 4. 26. 오전 3:35:40아이고 그럴리가요.. ㅇ(-(
여러 의미로 아영이와 상반된 느낌이라 오 저 친구는 저런 상황에 저런 반응을 하는군.. 하면서 재미있게 관전하고 있답니다 (팝콘)
앞으로도 많은 TMI.부탁드립니다 (본심) -
607 아영주 (D4s3kIBV/g) 2021. 4. 26. 오전 3:37:33어서와요 라희주 ^u^*~~!!! (둥기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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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전 3:39:35아영주 안뇽~~~ (둥기둥기 당함) 쫀밤!! 주말은 잘 보냈는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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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하람주 (M6hkAe.lD.) 2021. 4. 26. 오전 3:40:41라희주도 좋은 밤이네! 안녕~
더 이상 뭔가 할 게 없는 것 같으니 누워볼까.. 하람주의 기입이 끊기면 정신줄이 끊긴 거라고 생각해줘! -
610 아영주 (D4s3kIBV/g) 2021. 4. 26. 오전 3:42:32>>608 평일보단 주말에 좀 더 바쁜 편이라서요 :3..!! 나름 좋은 주말이었답니다 yuy~~!
라희주는.. 어라 지금 주말이신가 (혼란) -
611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전 3:44:56>>609 하람주도 안뇽!! 쫀밤~ 피곤하면 무리하지 말고 자러 가라구? :3
>>610 글쿠먼! 하긴 위에 슥 보고 오니 왠지 다들 주말에 바빠 보였으니까는. 그래도 잘 보냈다니 다행이여!
아, 내가 사는 곳은 아직 일요일 오후야 :3 -
612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3:47:13>>611 아직 일요일 오후.. 조금 부럽군요 :ㅁ......
식사는 하셨나요! 할 예정이신가요! ^u^ -
613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전 3:49:03>>612 그만큼 또 다음 주말은 늦게 돌아오겠지만 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나게 먹고 왔지! :3 한국인은 밥심이니까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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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3:52:37정주행하다 생닭 공급에 빵터진 캡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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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3:53:08>>613 그건 또 그렇네요.. 왜 지구인의 주말은 일주일에 정해진 이틀 뿐인가(주먹울음)
밥도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u^!!! 오늘은 뭘 드셨나요👀 -
616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3: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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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하람주 (GhDfuby3qI) 2021. 4. 26. 오전 3:54:12치킨은 중대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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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3:55:32>>616 ㅋㅋㅋㅋㅋㅋㅋㅋ (살포시 암막커튼으로 덮어서 자폭 저지함)
>>617 매우 중요하죠... 닭고기는 중요한겁니다... -
619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3: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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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전 3:57:56>>615 그러게나 말이야 일주일에 8일 정도는 주말이었으면 좋겠어(진지)
오늘의 메뉴는 참치 라면 이었다!! :D
치킨... 치킨 중요하지 치킨 맛있어... 😋 내가 사는 곳은 한국만큼 종류가 다양하질 않아서 쬐끔 아쉽지만. -
621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4:02:38>>620 공감.. 극공감합니다 ㅇ(-(... 월요일이 주말이었다면 매일 월요일 좋아를 불렀을 텐데😞..
참치라면 맛있죠! 저는 김치를 조금 넣는 것도 좋아해요☺️ -
622 하람주 (GhDfuby3qI) 2021. 4. 26. 오전 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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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4:04:22주7일이 월요일인 캡틴은 월요일이 좋습니다. 매일이 월요일이면 감흥이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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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전 4:07:41>>621 마저마저... 7일 중 2일의 휴일은 넘 짧다...
김치 넣어먹어도 맛있지!! 나는 갠적으로 따로 올려먹는 편을 더 좋아하지만 :3
>>622 (방독면 스틸)(?)
>>623 아앗... 캡틴의 주말은 대체 어디에... -
625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4:10:40>>622 >>6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 사람들...!
>>623 으아악... 우아아악.... 누가 우리 캡틴 좀 살려..😭... -
626 하람주 (GhDfuby3qI) 2021. 4. 26. 오전 4:14:52>>623 (^o^...... 뭐라 할 말이 없군요, 미안합니다 짤)
>>624 (어어.. 그거 맨몸으로 쓰는 거 아닌데...??) (납작해졌군) (사람용 방독면 쥐어줌)
>>625 (아영주에게도 방독면 권함) -
627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전 4:16:01>>6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6 (찌부됨)(납작 호떡) ㅇ(-( -
628 하람주 (GhDfuby3qI) 2021. 4. 26. 오전 4:19:28>>627 (헬멧 치우고 입에 호스 끼우고 펌프질) (Tom&Jerry식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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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현율 - 라 희 (0LEVe3opZw) 2021. 4. 26. 오전 4:20:15라희가 종이다발을 가져가자 여우도 들었던 앞발을 내리고 현율의 팔 안에 늘어진다. 마치 귀찮은 일을 끝내 사람처럼.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현율은 여우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었다. 작게 그릉거리는 소리를 내는 여우를 안고, 라희를 보며 미소짓는다.
"그렇지? 여우는 원래 영물이기도 하니까. 특히 흰 여우는 신의 사자라고 여기는 나라도 있잖아?"
그 말이 마음에 드는지 여우가 꼬리를 살랑거린다. 새하얀 털은 좀전까지 나뭇잎 사이에 있었음에도 마른잎 하나 나무껍질 한조각도 붙어있지 않다. 자세히 보면 움직일 때마다 묘한 광채도 있는 듯 하고.
여우는 라희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고개를 들어 라희를 마주보았다. 맑은 푸른색 눈동자로 빤히 지켜보다가, 보란듯이 현율의 품 안에서 발랑 몸을 뒤집는다. 그러자 드러난 뒷발에도 앞발과 같은 발찌가 걸린게 보인다. 원래 애교가 많은 건지, 머리가 좋다고 해준게 마음에 들었는지. 앞발로 허공을 젓는 애교 섞인 몸짓을 하는 여우를 두고 현율이 라희의 의문에 대답했다.
"그렇긴 한데, 그 중 하나일 뿐이야. 이 애는. 음. 이 정도는 해야 상담부원이 될 수 있다고나 할까. 적당히 그런 걸로 알아주면 되겠네."
질문에 대한 대답이 어느 것 하나 성실하지 않다고 느끼면, 절대 기분 탓이 아니다. 붓으로 그린 듯한 미소는 명백히 사실을 감추는 기색이 뚜렷했다. 하지만 그것에 악의는 없는 것이 이상하다면 이상할까.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지 않으려는 듯 하다고 할까.
"그럼- 난 이제 얘를 좀 도와줘야해서. 네 용건은 그걸 찾은 걸로 끝이지? 도움이 더 필요하니?"
품 속 여우의 재간이 끝나자 다시 추슬러 안은 현율이 라희에게 물었다. 이 이상 도움이 필요할 일이 없을 걸 알면서, 도움이 필요하느냐고. -
630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전 4:23:16>>628 (부풀어올라서 터짐)(?)
>>629 아마 막레식이 될 듯한 답레는 좀 천천히 가져올게!! 여기랑 현생 오가면서 하는 게 있어서 당장은 집중이 좀 어렵네... ;3 계속 기다리게 해서 미안타!! -
631 하람주 (GhDfuby3qI) 2021. 4. 26. 오전 4:24:00>>630 (장면 바뀌면 멀쩡해져 있겟군!) 현생 조심히 다녀와, 라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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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4:24:07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담 상황 혼란하네요 ㅋㅋㅋㅋㅋ
매일이 월요일이지만 그렇다고 매일 미친듯이 바쁘진 않아서요. 일정하게 바쁜 일과를 보내는거라 그리 염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랍니다. -
633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4:24:47>>630 네! 다녀오세요! 라희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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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전 4:32:44응응 다들 고마워~ 그럼 난 이만 일 보고 올게!! 다들 쫀새벽 보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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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아영주 (AdDnWyAx5.) 2021. 4. 26. 오전 4:34:14저도 오늘은 조금 일찍(???) 들어가 볼게요!
다들 내일 봐용😌 -
636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4:37:40윤현율의 오늘 풀 해시는
일어났더니_어린시절로_돌아간_자컾
현율 : ? ??? ????????????????
현율 : 말도 안 돼... 이럴 순...
경악, 혼란, 당황 등등등 온갖 모습을 보이다가 상황파악에 들어갑니다.
자캐가_살면서_한번_해보고_싶은것
현율 : 누군가와 오래- 오래 함께 있는 것.
자캐의_애정표현은
가능한 많은 시간을 같이 있고 싶어합니다. 같이 무언가 한다면 더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간단하게 샤샥. -
637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전 4:38:07아영주 잘 자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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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에디주 (MXD9iKD9bU) 2021. 4. 26. 오전 7:23:18아침 셔터는 내가연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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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현범주 (Yo648.FMQw) 2021. 4. 26. 오전 7:24:15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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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라 희 - 윤 현율 (mkiPxvH.NM) 2021. 4. 26. 오전 7:57:10>>629
여우가 누군가의 팔 안에서 늘어지는 모습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키우는... 여우일까. 라고 하기에는 학교에 있는 게 이상하지만.
"여우의 도움을 받게 되었네요."
여우의 반응은 마치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만 같았다.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애교 섞인 몸짓에 머리를 쓰다듬어보고픈 생각이 들었지만 참기로 했다. 현율이 키우는 아이던지 아니던지, 남의(혹은 야생의) 동물에게 함부로 만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현율의 대답은 어딘지 성의가 없는 것 처럼 느껴졌지만 라 희는 개의치 않았다. 전부터 그렇게까지 정성스럽고 솔직담백하게 대답해준다는 느낌은 아니었으니까. 무엇보다, 소품도 찾았으니 이미 볼 일은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아뇨,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라 희는 소품을 손에 꼭 쥔 채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허리를 숙이며 흘러내린 머리는 몸을 도로 꼿꼿이 세우며 귀 뒤로 쓸어넘겼다.
"고생 많으셨어요 선배. 이만 가볼게요."
여러가지 의문이 남아버린 만남이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슬슬 연습하러 돌아가 봐야 할 시간이었다.
+) 후일담
"꽤 늦었네? 없으면 그냥 와도 됐었는데."
"여우에게 홀렸거든요."
"엥? 여우? 우리 학교에 여우라도 들어왔어?"
"아, 소품 찾았어요 선배님. 여기."
"어 수고했-아니 근데 여우라니?"
"상담부는 역시 유능하네요. 거의 바로 찾았어요."
"여우는 또 뭐고 이건 도대체 어디서 찾았-"
"자, 연습 재개해요."
"야!! 야 라 희야!! 야!!"
// 막레!! 그냥 막레로 받아도 좋고 막레 줘도 좋아~ 수고했어 캡틴!! :3 텀이 넘넘 길었는데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즐거웠어~ -
641 헌영 - 하람 (CLuo/H9Zn6) 2021. 4. 26. 오후 12:20:30금시초문이란 말에 헌영의 표정에도 어리둥절한 기색이 감돌았다. 그러다 곧 상황을 이해했다. 아, 모르고 계신가? 워낙에 넓게 퍼진 사건이라 저도 모르게 상대 역시 당연히 알 것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 그래, 모두가 자신 같지는 않은 법이다. 속으로 내적 반성이 짧게 스쳤다. 이렇게 되었으니 상황을 알려주지 않으면 자기만 아는 소리를 하다 휙 가버리는 꼴이 되고 마는 것 아닌가. 최대한 간결하게 요약해 설명해야겠다, 그는 턱을 짚으며 침묵으로 곰곰이 말을 정리했다.
"음, 요즘 각 부에서 부활동 물품들이 사라진대요. 분명히 방금 전까진 있었는데 잠깐 한눈을 팔았더니 없어진다거나. 그런데 범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고, 사라진 물건들은 얼마 후에 엉뚱한 자리에서 발견돼요. 다행히 그렇게 되찾은 물건에 훼손은 없다지만 필요한 것들이 자꾸만 이탈해서 다들 곤란해하고 있어요."
책이 도망, '정말로 그렇다!'라고 말하듯 헌영은 그 대목에서 열렬하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실제로 본 건 지금이 처음이지만." 그러면서도 막상 직접 목격한 적은 없으니 죄다 -하더라 식의 이야기지만 말이다. 종종 아는 부실에 끼어들어 놀다 오긴 하지만, 정식으로는 부활동을 하지 않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는 설명을 하면서도 하람이 왜 소식을 알지 못했는지는 묻지 않았다. 각자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어련히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하람의 당부에 뒤돌아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렇게 출발해서 도착한 경비실은 평소에 비하자면 나름대로 북적했다. 아마 다들 비슷한 용건으로 온 게 아닐까. 보급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여기요."
하람이 바로 준비를 하자 저 역시 책이 들리는 순간 종이를 깔아놓을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이걸 한꺼번에 묶으시게요…?"
처음에 저 혼자 들려고 양을 조금 나누어놓긴 했다지만-아직까지 창가 쪽에 소분되어 덩그러니 놓인 덩어리가 그 중 하나였다.- 그래도 한꺼번에 묶어버리면 혼자 들기엔 무거운 게 아닐까 싶고. 자신도 상대도, 아무리 튼튼하더라도 허리는 조심해야 하는 법이다. 그래도 아직 초면이라고, 그는 평소처럼 잔소리를 늘어놓지는 않았다. -
642 헌영주 (eCGEJ8WYSk) 2021. 4. 26. 오후 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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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하람주 (GhDfuby3qI) 2021. 4. 26. 오후 2:03:18(내가 이룰 수 있는 하나의 작은 기적...)
(어기적...)
갱신이야~ 헌영주 답레도 읽어봤다! 버스를 간신히 잡았다니 다행이야!
혹시나 캡틴이 이 레스를 본다면 질문이 있어! 작년에 이러이러한 사건이 있었다고 하람주가 즉석에서 서술해도 괜찮을까? 작년에는 뭐 교내의 식물이란 식물이 죄다 급성장한 적도 있었다던가, 교내에 갑자기 고양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배회했다던가, 점심때부터 노을이 지기 시작하더니 저녁 아홉 시까지도 노을이 지고 있었다던가... -
644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2:44:45갱신합니다~
>>643 음, 네! 괜찮습니다! 시공간을 건드리는 급의 사건만 아니면 됩니다. -
645 하람 - 헌영 (GhDfuby3qI) 2021. 4. 26. 오후 2:59:31"작년에도 학교에 종종 이상한 일이 생기곤 했는데, 올해도 그런가 보네."
헌영이 착실하게 설명해준 것과는 별개로, 헌영이 설명한 그 일은 아무것도 모르는 제삼자 입장에선 납득하기 힘들 수도 있는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꽁지머리의 가무잡잡한 남학생은 시원스레 수긍을 표했다. 이 학교의 작년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이 사람은 최소 2학년생인 모양이다. 작년에도라니, 작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걸까, 아니면 다른 이상한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러나 딱히 작년의 일까지 돌이키지 않아도, 올해는 올해의 사건이 있다. 한꺼번에 묶으시게요, 하는 반문에 가무잡잡한 남학생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당연히 아니지." 그는 열대여섯 권 정도를 쌓아서는 비어있는 택배상자 집어들듯이 가볍게 쑥 집어들었다. 저 정도라면 서너 묶음 정도로 정리될 듯했다. "바닥에 먼저 끈부터 두 갈래를 X자로 깔고 그 위에 골판지를 올려놔줘. 골판지를 한 장만 받아온 건 아니지?" 익숙해보이는 폼이 이런 책들을 다루어본 적이 있는 걸까? -
646 시후주 (1vo7JT620o) 2021. 4. 26. 오후 3: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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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4:06:31덥...다...!
라희주 답레로 막레하겠습니다. 일상 수고했어요~ 라희 능청떠는거 세젤귀!!!!! -
648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후 4:23:47오늘 왜 이러헥 컨디션이 별로지...........ㅇ<-<
얼굴만 비추고 간다구~~~~~~,,, -
649 아영주 (UpdAW6doY.) 2021. 4. 26. 오후 4:44:29잠깐 갱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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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7:01:58갱신합니다! 월요일도 벌써 저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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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헌영주 (97qmVmhX8c) 2021. 4. 26. 오후 7:09:38크어억 터벅터벅,,,, 배고파....... 잠깐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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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에디주 (MXD9iKD9bU) 2021. 4. 26. 오후 7:10:17밥 먹고 갱신갱신~ ^0^ 다들 좋은 저녁이야 밥 맛있게 먹었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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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7:17:32헌영주 에디주 좋은 저녁! 배고픈자와 배부른자가 동시에 있어...? 전 곧 먹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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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7:20:07아 온 김에 일상 팻말 세워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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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시후주 (1vo7JT620o) 2021. 4. 26. 오후 7: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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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에디주 (MXD9iKD9bU) 2021. 4. 26. 오후 7:36:30다들 맛저하라구`~~ 일상은 내일쯤 구할 수 있을 것 같네 흑흑 현생을 모두 부시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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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7:36:33>>655 (팻말 뽑아감) 호호...다녀와요 시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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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7:37:30>>656 에디주... (왈칵) 혐생... 화이팅...! 캡틴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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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에디주 (MXD9iKD9bU) 2021. 4. 26. 오후 7:42:20>>658 믿고 있겠다구!!!
새로운 일상인감! 팝콘을 준비해야겠구먼 -
660 시후주 (1vo7JT620o) 2021. 4. 26. 오후 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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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8:08:42>>660 (널부렁한 시후주를 포크로 다시 푹찍)
자자 상황 정해봅시다- 상대는 이벤트 모브로 하시겠어요? -
662 하람주 (VX.d5OhukU) 2021. 4. 26. 오후 8:10:40"내가 틀렸다고 말해줘. 이 기억을 지워버릴 수 있도록."
오늘 오후 하람이가 선택한 연습곡과 함께 저녁갱신! 오늘따라 왜이리 피곤하지.. -
663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8:20:14>>662 (감상 중...) 하람주 좋은 저녁! 월요일이었으니까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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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시후주 (1vo7JT620o) 2021. 4. 26. 오후 8:25:16>>661 ㅇ<-< (사망)
아무래도 그게 좋겠지! 음.. 시후 성격상 우연히 물건을 발견해 돌려주는 상황이 더 자연스러울것 같긴 하네(*°▽°*)
>>662 하람주 쫀밤쫀밤ᕕ( ᐛ )ᕗ 아무래도 월요일이니까! (감상감상) -
665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8:41:01>>664 모브로 하신다면 정해진 상황이 있답니다...호호... 그럼 선레는 제가 쓸테니 시후주는 (1 10)으로 다이스 한번 굴려주세요!
-
666 하람주 (VX.d5OhukU) 2021. 4. 26. 오후 8:42:22>>663 캡틴도 고생 많았어~ 좋은 저녁이네!
>>664 시후주도 좋은 저녁이야. -
667 시후주 (1vo7JT620o) 2021. 4. 26. 오후 8:44:25>>665 오호오호 그렇군! 그럼 다이스 돌릴게٩(๑˃◡˂๑)۶
.dice 1 10. = 2 -
668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8:48:55>>666 저보다야 하람주가 더 고생한듯 한걸요. (토닥-)
>>667 호오오- 네! 그럼 선레 써올게요. 다시 말하지만 이벤트용 모브는 전원 초면입니다. -
669 시후주 (1vo7JT620o) 2021. 4. 26. 오후 8:51:08>>668 좋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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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이벤트 - 시후 (0LEVe3opZw) 2021. 4. 26. 오후 9:12:57교내 곳곳에서 기묘한 분실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용히 스며든 다른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은 현 상황에 비하면 규모가 작기도 하고 비교적 사소한 일인지라 학생들 사이에서도 말이 거의 없었다. 다만 겪어본 학생들 사이에서만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잠시 웃고 넘기는 정도였다.
이래저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시간은 잘만 흘러간다. 오전 수업만 있는 오늘 역시 그랬을 것이다. 정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저마다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을 먹으러 가거나 부활동을 위해 별관으로 향한다. 그렇게 하나 둘 학생들이 빠져나가는 와중에, 한 학생이 2학년 2반 교실 근처를 서성였다.
"어....어떡하지...."
딱 봐도 적영고의 교복으로 보이는 차림의 학생은 갈길 가는 학생들 사이에서 우왕좌왕한다. 마치 갈피를 못 잡은 사람처럼. 이리저리 치이다가 벽으로 몰려서 잠시 숨을 고른다. 이대로는 가야할 곳도 제대로 못 가겠다 싶었는지 그 자리에 멈춰서 학생들이 빠지기를 기다린다. 그러는 사이 아무도 그 학생에게 말을 걸지 않은 건, 정말 이상한 일이었지만, 눈치챌 사람은 없지 않았을까.
얼마나 기다렸을까. 복도가 좀 조용해지고 인적이 드물어질 무렵, 벽에서 떨어진 학생이 살며시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다가 이제 막 교실에서 나오는 학생- 시후를 보더니 대뜸 팔을 잡아 멈춰세우려 하며 말을 건다.
"저, 저기요...!"
시후가 뿌리치지 않았다면, 얇은 봄가디건에 반쯤 가려진 가늘고 하얀 손이 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단단히 팔을 잡아왔을 것이다. 그리고 선명한 금빛 눈에 간절함과 다급함을 담아 시후를 바라보았을거고. -
671 선우시후 (1vo7JT620o) 2021. 4. 26. 오후 9:27:16적영고의 급식 질은 타 학교와 비교해 상당히 훌륭한 편이었지만, 세상에는 급식 대신 조금이라도 빠른 귀가를 택하는 학생도 많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선우시후 역시 그중 하나였다. 애초에 급식을 먹기 위해 학교에 다니는 부류도 아니었고, 오늘처럼 단축 수업을 하는 날에는 잽싸게 집으로 가 찬장에서 컵라면이라도 꺼내 먹는 게 장땡이었다. 가는 길에 과자도 사 가야지.
그 정도로 귀가할 생각이 충만한 시후가 남들보다 늦게 교실을 빠져나온 이유는 간단했다. 4교시 수업 시간에 잠들어 지금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아무도 깨워주질 않아 텅 비어버린 교실에서 눈을 떴을 때 솔직히 조금 울적해졌던 건 사실이었지만, 그 이상으로 이른 하교에 대한 만족감이 컸다. 나 집 간다!
"네?!!"
그래서 시후는 다짜고짜 팔을 붙잡혔을 때 적잖이 놀랐다. 이렇게 갑자기 자신을 붙잡을 만한 사이의 지인도 없거니와, 원래 갑작스레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는 법이다.
"누, 누구세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눈앞의 얼굴은 기억에 없었다. 아니, 애초에 담임 선생님 성함도 가물가물한데, 뭐. 대체 누구시길래 초면인 저를 붙잡고 그렇게 다급하게 말을 거시는지...? 실례지만 저 아세요? -
672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후 9:30:00
-
673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9:30:59시후 반응 귀엽다 ㅋㅋ
진주 좋은 밤! -
674 선우시후 (1vo7JT620o) 2021. 4. 26. 오후 9:34:17>>672 진주 어서와ᕕ( ᐛ )ᕗ 쫀밤쫀밤!
>>673 ㅋㅋㅋㅋㅋㅋ
시후시후: 누구세요?! (๑⊙ロ⊙๑) -
675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후 9:38:45캡틴 시후주 쫀밤쫀밤이야~~~🖐🖐
오늘 일상을 기필코 돌리고 말겠다는 내 야심이 처참히 무너지고 말앗어... 혐생...혐생 개객기해봐,,,,, -
676 이벤트 - 시후 (0LEVe3opZw) 2021. 4. 26. 오후 9:47:20갑자기 불러세운 쪽은 학생 자신이면서, 시후가 놀란 소리를 내자 어깨를 움츠리며 되려 놀란 반응을 보인다. 힉..! 하는 작은 소리가 입술사이로 새었다. 하지만 곧 시후가 놀랐을 뿐이고 자신에게 해를 가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자 움츠렸던 어깨를 조심히 풀면서 더듬더듬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저기... 저기, 그러니까.. 저... 저는 이 학교 학생인데요... 그게..."
좀 답답할 만큼 느린 말은 첫마디부터 이게 뭔가 싶을 듯 하다. 교복을 입고 있으니 당연히 학생으로 보일텐데 굳이 자신이 학생임을 말하는 건 무슨 의미인지. 보통 이럴 땐 자신이 몇 학년이고 누구인지를 말하지 않나 싶겠지만, 이 학생의 말은 그 부분을 생략했다. 자기소개는 개나 줘버린 듯 뛰어넘고서 말을 이어간다.
"제가.. 잃어버린 물건이 있어서, 요.. 그거 찾는 거 좀..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흰 피부보다 더 하얀, 말 그대로 새하얀 단발머리의 여학생은 어렵시리 말을 하고 시후의 눈치를 보았다. 여기서 시후가 최근 교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아 이것도 그건가보다 할 만한 그런 부탁이었다.
정체불명의 여학생은 혹시나 시후가 거절하면 어쩌지- 라는 기색을 얼굴 한가득 표정으로 지었다. 고개를 조금 숙인 채 눈치를 보는데 그 때마다 조금씩 양옆으로 움직인다. 그걸 따라 붉은 리본으로 묶은 머리칼 부분이 꼬리마냥 살랑거린다. 그러다 부탁만으론 안 들어줄거 같으니, 뒤늦게나마 말을 덧붙였다.
"가, 같이 찾아주시면, 사례는 꼭 할 테니까요... 제발요..." -
677 선우 시후-이벤트 (ATMxm4kxaU) 2021. 4. 26. 오후 9:58:37"잃어버린... 물건이요?"
안타깝게도 시후는 소문에 느렸다. 아주 많이. 부활동을 하는 게 아니니 소문의 주인공이 될 기회도 없었거니와, 복도에 떠돌아다니는 소문을 캐치해 신명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줄 친구도 없... 우씨, 이러니까 더 서럽잖아.
"그걸 왜 저한테..."
아니, 근데 물건을 잃어버렸으면 잃어버린 것이지 대체 왜 자신을 붙들고 함께 찾아달라고 하느냔 말이다. 분실물 보관함이라는 탁월한 발명품이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함께 물건을 찾아줄 만한 친구가 많을 터인데. 아니면 혹시 이 학생도 나처럼 친구가 없는 건가. 그 생각을 하자 조금 동질감이 들었다. 그래, 같이 찾을 친구가 없을 수도 있지. 그렇고 말고.
...근데 왜 하필이면 나야?!
"그, 무슨 물건인데...요? 아니, 딱히 제가 사례에 관심이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니고..."
조심스레 물어보고 나서야 사례를 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는 속물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황급히 덧붙였지만, 구질구질하게 변명을 늘어놓는 게 더 수상해 보인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까. 오늘도 갈 길이 먼 아싸 남고생이었다.
/>>675 혐생 개객기! (말 잘 들음) -
678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후 10:19:25>>677 (기분 좋아짐!(?
오늘은 지쳤으니까 그냥 좀 놀고 내일 중으로나 일상 각을 재봐야겟구만 <:3 -
679 시후주 (ATMxm4kxaU) 2021. 4. 26. 오후 10:22:13>>678 (❁´◡`❁)
지쳤으면 푹 쉬라구 진주~~(쓰담쓰담) -
680 이벤트 - 시후 (0LEVe3opZw) 2021. 4. 26. 오후 10:31:01시후에게 제대로 용건이 전해진 듯 하자 여학생은 얼른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반응한다. 여학생의 키가 시후보다 조금 작았기에 어떻게 봐도 올려다보게 되는 눈동자가 간절하게 일렁거린다. 뭔가 더 말은 하고 싶지만 일단은 시후의 대답을 기다리는지, 분홍빛 입술을 살며시 물고서 기다리는 모습이 언뜻 보기에 시후보다 어리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대답하기에 앞서- 왜 부탁을 하는게 시후인지 궁금해하는 듯한 말이 슬쩍 나오자, 여학생은 자그마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저... 지금 여기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요.."
아는 사람이 없으면 굳이 시후가 아니어도 됐을텐데, 왜 시후를 잡았는지는 알 수 없는 말이다. 그냥 적당히 얘도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사례한다는 말 때문이던 아니던, 여학생은 시후가 아주 약간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표정이 조금 밝아진다. 무슨 물건이냐는 말에 시후의 팔을 잡고 있던 손을 놓더니 그 작은 손으로 직사각형 상자의 모양을 가늠해보이며 대답한다.
"그게 뭐냐면요, 크기는 이정도에... 하얗고 반짝거리는 오르골이에요. 뚜껑에 날개 문양이 크게 새겨져있구요.."
두 손으로 가늠하는 크기를 보니 제법 상세하기도 한게, 아마 자주 들고 다닌 모양이다. 그런 물건을 잃어버린다는게 말이 되니 싶지만. 시후에게 잃어버린 물건- 오르골에 대해 설명하던 여학생은 그것이 지금 제 손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꼈는지 조금 밝아졌던 표벙이 다시 슬프게 변한다. 허공에 들었던 두 손은 힘없이 아래로 떨어뜨렸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은 커다란 눈을 반 정도 내리깔고서, 이번엔 시후의 옷을 손끝으로 쬐금 잡으며 말했다.
"정.. 도와주시기 힘들면... 대신할 사람에게 데려다 주시거나, 거절하셔도..."
여학생은 차마 그래도 된다고 말은 못 하겠는지 고개를 숙인 채로 살며시 시후를 바라보았다. -
681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10:31:29맞아요. 피곤할 땐 그저 쉬는게 약입니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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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진주 (FpeaNKev2A) 2021. 4. 26. 오후 10:40:13안 그래도 푹 쉴 생각이었으니 돈워리 돈마인드라구 >:3~~~~~~~~~
(이벤트 관전하기🍿🍿🍿 -
683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후 10:50:37갱신!! 다들 쫀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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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10:53:30>>682 (칭찬의 쓰담!)
>>683 라희주 어서와요! -
685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후 10:54:28>>684 캡-하!! 오늘 하루 잘 보냈는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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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10:56:57>>685 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하루였답니다~~ 덜 바빴던 걸 고려하면 좋은 쪽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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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후 10:59:36>>686 글쿠먼~~ 오늘 하루는 덜 바빴다니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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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11:03:31>>687 ㅎㅎㅎ 라희주는 좋은 하루 보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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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후 11:10:20>>688 피곤한 월요일이지 뭐... ;3 그래도 아직까진 나쁘진 않은 하루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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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11:13:30>>689 (어깨 조물조물) 마무리는 좋은 하루였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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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후 11:18:27>>690 꼬마워잉~ 캡도 오늘 하루 수고했다구! :3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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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캡틴◆Wx.lsJyb3Y (0LEVe3opZw) 2021. 4. 26. 오후 11:20:28>>691 (OwO)(쓰담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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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라희주 (mkiPxvH.NM) 2021. 4. 26. 오후 11:39:54>>6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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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전 12:01:12다들 좋은 하루 보냈길.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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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전 1:41:13조용함이 낯선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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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아영주 (YKLnApN7kg) 2021. 4. 27. 오전 3:28:26오늘은 조용한 새벽이네요 :3 다들 잘 자고 있겠죠 ㅇ(-(!!!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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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전 3:45:41(그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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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아영주 (YKLnApN7kg) 2021. 4. 27. 오전 3:59:25(아니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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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전 4:01:49(캡틴은 잠들지 않는다)(다만 조용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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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아영주 (YKLnApN7kg) 2021. 4. 27. 오전 4:13:49(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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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전 4:21:04(◑w◑)(그러는 아영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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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아영주 (YKLnApN7kg) 2021. 4. 27. 오전 4:33:53저는... 밤샘과제를 대비해서 오후에 많이 자 뒀기 때문에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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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하람주 (zX1C3U6rdA) 2021. 4. 27. 오전 4:37:02누가ㅜ나 불렀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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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전 4:41:59>>702 역시 아영주.. 그래도 너무 무리하진 말아요. (토닥토닥)
>>703 ...? 아무도 안 불렀어요 다시 자요 하람주 ㅋㅋ -
705 아영주 (YKLnApN7kg) 2021. 4. 27. 오전 4:43:47>>703 .....???? 으ㅏ니....? 다시 주무세요ㅠㅋㅋㅋㅋㅋ!!!!!!!
>>704 하기싫엇 ㅇ(-(.. 교수님 전 파이썬 안 배웠는데요...... 이걸어케해용... 흑흑.... -
706 하람주 (zX1C3U6rdA) 2021. 4. 27. 오전 4:48:273.3(가라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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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전 4:50:55>>705 하지만 해야하오... 학점이 걸려있으니..!
>>706 가라앉앜ㅋㅋㅋㅋ 귀여워. (귀여워) -
708 아영주 (YKLnApN7kg) 2021. 4. 27. 오전 4:53:13>>706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거에용 (이불 덮어줌)
>>707 😞.... 흑흑... -
709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전 4:57:36>>708 (토닥토닥..) 화이팅이에요 아영주...
-
710 아영주 (YKLnApN7kg) 2021. 4. 27. 오전 5:14:54흑흑,, 고마워요 캡틴 ㅇ(-(...
슬슬 다시 과제로 돌아간다...! 잘 자고 내일 봐요 캡틴 ^u^!! -
711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전 5:17:33네! 아영주도 마무리하면 푹 자는거에요. 나중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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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후 2:16:2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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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에디주 (CswB9hVOtA) 2021. 4. 27. 오후 6:27:52저녁 갱신합니다~~ 모두들 하이하이 ^~~^ 오늘은 조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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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후 6:35:12에디주 좋은 저녁! 전 이런 날도 있는 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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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에디주 (CswB9hVOtA) 2021. 4. 27. 오후 6:53:28다들 바쁜가벼~ >:D 다들 맛저해 나도 잠시 밥먹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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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후 6:55:55혐생은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맛저하세요 에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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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헌영주 (ZxkwHEK3Nc) 2021. 4. 27. 오후 7:35:59어제는 집에 와서 누웠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까 다음날이었어.... X0
집에가면 꼭 답레 쓰기....!! >:| -
718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후 8:11:51헌영주 좋은 저녁! 저녁 먹고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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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후 9:52:3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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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라희주 (Ea/90Fu6yE) 2021. 4. 27. 오후 10:41:31갱신~~ 오늘은 스레가 조용조용하구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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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후 10:45:22라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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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라희주 (Ea/90Fu6yE) 2021. 4. 27. 오후 10:47:27캡-하!! 쫀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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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선우시후-이벤트 (KJ8J5akk9s) 2021. 4. 27. 오후 10:47:32아는 사람이 없었구나. 그렇다는 말은 전학생이라는 걸까. 그럴 수 있어, 나도 아는 사람이 없... 크흡. 어째 오늘은 하는 생각마다 죄다 자충수인 것 같았다. 우선은 나름 진지한 태도로 문제의 물건에 대한 정보를 귀담아들었다. 일단 도와주겠다고 나섰으니 설렁설렁 하는 것도 예의는 아니겠지. ...누차 강조하지만 절대로 사례에 눈이 멀어서 이러는 건 아니었다.
"날개 문양이 있는 흰색 오르골...이요."
대체 어떤 연유로 현역 고등학생이 학교에 오르골을 들고 왔고, 또 잃어버린 것일까. 묻고 싶은 건 한가득이었지만 애써 꾹 참았다. 아, 고딩이 학교에 오르골 좀 가지고 오고 싶었을 수도 있지 뭐!
"아뇨, 괜찮아요. 음... 마지막으로 어디서 봤는데...요?"
어차피 시간은 많았고, 딱히 약속 같은 것도 없었으니까. 물론 교정 전체를 샅샅이 뒤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좀 많이 귀찮아지겠지만, 이미 도와주겠다고 말해 버렸으니 그 정도는 어쩔 수 없지. 무엇보다, 면전에서 저렇게 애처로운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도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평소에는 귀찮은 거라면 질색 팔색을 하면서도 막상 도와줄 때는 묘하게 열심인 게, 출석만 성실한 수업 태도 불량아라는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졌다.
/화려한 랜딩! ( •̀∀•́ )✧ -
724 시후주 (KJ8J5akk9s) 2021. 4. 27. 오후 10:48:13>>722 5초 차이! 라희주 쫀밤이야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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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후 10:51:53나른나른한 밤이네요. 시후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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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시후주 (KJ8J5akk9s) 2021. 4. 27. 오후 10:53:42>>725 캡도 쫀밤쫀밤ᕕ( ᐛ )ᕗ
나른한 건.. 주말까지 아직 한참 남아서 그런거 아닐까✧•̀.̫•́✧ -
727 라희주 (Ea/90Fu6yE) 2021. 4. 27. 오후 10:54:25>>724 시후시후주도 어솨~~ 쫀밤!!
>>725 글게~~ 나도 왠지 나른나른하구먼~ 내가 있는 곳은 밤은 아니지마는. -
728 시후주 (KJ8J5akk9s) 2021. 4. 27. 오후 11:01:04>>727 라히주는 해외참치였지 참٩(๑˃◡˂๑)۶ 쫀밤 아닌 쫀밤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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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철수주 (B00nlah.vA) 2021. 4. 27. 오후 11: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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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라희주 (Ea/90Fu6yE) 2021. 4. 27. 오후 11:24:09>>728 언제 오늘 하루가 끝나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구 ꉂꉂ(ᵔᗜᵔ*)
>>729 도-모 철수=상. 어솨~! -
731 이벤트 - 시후 (4271WCrDDI) 2021. 4. 27. 오후 11:26:19혹시나 시후가 거절할까, 표정은 불안 그 자체면서 차마 그 이상 들이대지는 못 한다. 성격인걸까. 아까처럼 제발요 라고 매달리지도 못 하고 찔끔 옷깃을 붙잡은게 전부다. 그러나, 괜한 걱정이라는 듯 시후에게서 긍정의 대답이 나온 순간, 시무룩하던 얼굴에 밝은 기쁨의 기색이 화악 번졌다. 구름 사이로 해가 비춘 것마냥.
"저..정말요?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해요...!"
아직 찾아준 것도 아닌데 여학생은 감사하다며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꾸벅 허리를 숙였다. 오버스러운 행동이지만 일부러 한다기보다 이것도 성격으로 보인다. 아니면 정말로 도와주는게 감사한걸지도. 단숨에 표정이 밝아지고 분위기가 바뀐 여학생은 마지막으로 본 곳을 떠올리려는 듯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입술을 오물거리며 미간을 살짝 찡그리고 깊이, 깊이 생각하다가, 아! 하고 한 장소를 떠올려냈다.
"오르골을 틀었던게 제가 부활동을 할 때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니까, 수예부 부실에서 본게 마지막이에요. 그런데 저 지금 수예부가 어디인지를 몰라서, 부실 찾는 거부터 해야겠네요..."
부원이었다면서 부실을 모른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말을 한 여학생도 자신의 말에 모순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지 에헤헤- 하고 민망한 웃음을 흘린다. 깊게 생각할 틈을 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시후의 옆에서 팔짱을 샥 끼더니 얼른 가요, 란다.
"부실만 찾으면 아마 금방 찾을테니까요. 안내도 겸해서 잘 부탁할게요."
시후가 수예부 부실의 위치를 모르더라도 별관 1층으로 가면 벽에 붙은 구조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거다. 여학생은 옆에서 방긋방긋 웃으며 시후의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
732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후 11:27:22철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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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시후주 (KJ8J5akk9s) 2021. 4. 27. 오후 11:33:56>>729 도-모, 철수주=상!! ٩(๑˃◡˂๑)۶
>>730 빨리 하루가 끝나고 귀가해서 딩굴딩굴해얄텐데 말야! -
734 철수주 (B00nlah.vA) 2021. 4. 27. 오후 11:42:58역시 평일이라 그런가 다들 텐션이 낮군!!!!!!!!!!!!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모두 피로가 느껴지는 모습이다!!!!!!!!!!!! 일상을 돌리기엔 애매한 체력이라 오늘은 선관 팻말을 꽂아놓을테니 닌자걸과 선관을 하고싶은 사람은 얼마든 찔러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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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현범주 (73ZlRZWO8I) 2021. 4. 27. 오후 11:46:56으어 오랜만에 갱신합니다..
일상을 할까말까... -
736 캡틴◆Wx.lsJyb3Y (4271WCrDDI) 2021. 4. 27. 오후 11:50:29현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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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현범주 (73ZlRZWO8I) 2021. 4. 27. 오후 11:51:51반가워요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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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선우시후-이벤트 (ycesTuJpzw) 2021. 4. 28. 오전 12:00:26"아, 아뇨. 그럴 것까진..."
저렇게 순수하게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자 부담감이 두 배로 늘었다. 고작 오르골 하나 같이 찾아주는 걸 갖고 허리까지 숙이다니,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쪽이 딱히 착한 사람도 아닌데 말이야. 어쩐지 처음 보는 상대의 미래가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
"네? 부실이 어딘지 모른... 엑?!"
아니, 부실에서 봤다면서 부실이 어딘지 몰라? 말이 앞뒤가 안 맞잖아. 시후가 슬슬 지금 이 상황이 자신을 골탕먹이려는 누군가의 농간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을 즈음, 갑자기 팔짱을 끼는 상대의 기세에 당황해 말을 다 끝마치지 못했다. 굳이 동년배의 이성이 아니더라도, 애초에 타인과의 신체 접촉에 익숙하지 않은 탓이었다. 아까 다짜고짜 팔부터 잡은 것도 그렇고, 접촉에 거부감이 없는 편인 건가...? 아니면 사실 요즘 애들은 다 이러는데 나만 모르는 걸지도.
"일단 그럼 구조도를 보러 가야 할 것 같은데..."
부활동을 일절 하지 않는 시후로서는 당연히 수예부가 어디인지도 알 길이 없었다. 사실 이 학교에 수예부란 게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야, 부활동 홍보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으니까. 학교 구조도가 어디 있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대견할 지경이었다. 아직도 어정쩡하게 팔짱을 낀 채로 우선 시후는 별관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어딘가 어색한 상대의 발언은 어느새 뇌리에서 지워진 지 오래였다.
/쓰다보니 설마 이거 소녀는 사실 유령이고 수예부는 50년 전에 폐지<-이런 전개는 아니겠지..? 🤔 -
739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12:00:46네. 현범주도 좋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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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12:03:21>>733 그러게나 말야 :3 시후시후주는 오늘 하루 수고했다구! :3
>>734 철수주는 늘 그렇듯이 텐션 엄청나 ㅋㅋㅋㅋㅋㅋ 음음 찔러보고 싶지만 라희랑 철수가 접점이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뭔가 떠오르는 게 없네 ;3
>>735 현범주도 어솨~ 쫀밤~ 일상은 하고 싶다는 하는 거시야 (ง •̀ω•́)ง✧ -
741 현범주 (AZ6.J7Ilts) 2021. 4. 28. 오전 12:04:31뭔가...휴가라서 계속 놀고싶어도... 밤만 되면 생체시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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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철수주 (I65TGZYBUs) 2021. 4. 28. 오전 12:09:03>>735 도-모 현범주=상. 철수주데스. 일상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때는 이미 누군가에게 일상을 찌른 뒤여야한다.
>>740 그것이 닌자니까!!!!!!!!!!!! 라희랑 선관은 언제나 해보고싶었지만 역시 그다지 접점이 없는것 같아서 아쉬운건 피차일반!!!!! 나무삼!!!!!!! 그래도 1학년과 2학년 답게 일상에서 알아가는것도 청춘스럽고 좋지 않겠나!!!!!!! -
743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12:09:54>>741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 땐 코 자고 내일을 기약하는 거시야 ㅋㅋㅋㅋㅋㅋ
>>742 글게 말여 아쉽구먼!! :3 응응 다음 기회에 일상에서 알아가 보자구~~ -
744 선우시후-이벤트 (ycesTuJpzw) 2021. 4. 28. 오전 12:09:58>>735 현범주 쫀밤쫀밤୧(´ᴗ`)୨
>>740 고마워! 라희주도 빨리 집들어가서 휴식하는 거시야ᕕ( ᐛ )ᕗ
>>741 바른생활맨이라는 거니까 좋은 거라구٩(๑˃◡˂๑)۶ -
745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12:22:04시후시후는 역시 반응이 좋아...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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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시후주 (ycesTuJpzw) 2021. 4. 28. 오전 12:34:39>>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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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이벤트 - 시후 (zV6fuBaiz2) 2021. 4. 28. 오전 1:12:08시후의 생각이 어느 정도는 맞았는지 여학생은 이러한 접촉에 아무 생각도 없는 듯 하다. 팔을 꼭 잡았다기보다 같이 걸을 수 있는 정도의 팔짱은 여느 여자아이들이 흔하게 하는 행동이었고. 밝은 표정의 여학생은 시후의 중얼거림에 대답 대신 아까처럼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 움직임에 짧은 머리칼이 붕붕 흔들리고 옆에 묶은 머리는 세차게 살랑거렸다.
별관으로 오는 동안, 여학생은 지나치는 풍경 하나하나가 신기한지 이리 보고 저리 보기 바빴다. 약간 신입생 비슷하달까. 하지만 중간에 한번,
"여기 이렇게 바뀌었구나..."
라고 중얼거린 말로 보아 아주 처음 보는 것도 아닌거 같다. 여학생의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시후의 의구심을 좀처럼 사그라들지 못 하게 했지 않을까. 그걸 묻거나 했을진 모르지만.
오전 수업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밖은 해가 아직 머리 위에 있을 만큼 밝았다. 여름이 부쩍 앞당겨졌다하니 조금 후덥지근할지도. 본관과 별관 사이를 지나 별관에 들어서자, 시후와 여학생이 찾는 부실 구조도가 입구 옆 벽에 바로 보인다. 저건가봐요, 라며 여학생이 앞서서 시후를 데리고 그 앞으로 가더니 한 손으로 층층마다 짚으며 수예부 부실을 찾는다.
"수...수예....수예부.... 으.. 어딨지..."
하도 많은 부가 있다보니 잘 눈에 띄지 않나보다. 여학생이 한참 찾을 동안 시후가 한번이라도 구조도를 보았다면, 2층 왼쪽 복도의 세번째 교실에 수예부 표시가 달린 것을 꽤나 금방 찾았을 것이다. 만약 그대로 두었다면 끝내 찾지 못 해서 시무룩해진 여학생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었겠지. -
748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전 1:45:55얍 갱신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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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1:51:21아영주 어솨~~ 쫀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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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1:51:58아영주 어서와요.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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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하람주 (5cebHUYk5o) 2021. 4. 28. 오전 1:53:07새벽의 뜬금 TMI) 하람이가 너튜브에서 구독 눌러놓은 채널들은 이런저런 음악채널들과 유명한 헬스 채널 하나, 그리고 토끼 유튜브 채널 몇 개다. 토끼 영상을 구독 좋아요 눌러놓은 걸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수치사하기 직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TMI 2) 토끼 영상을 보다 못한 나머지, 작정하고 토끼를 키워보려고 마음먹고 토끼 유튜버들이 올린 토끼 키울 때 알아둬야 할 점/주의점 같은 영상을 며칠에 걸쳐 집중적으로 학습한 뒤 토끼를 입양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지만, 정작 농장에 들어가자 토끼들이 자신을 보고 일제히 집단 공포상태에 빠져버려 정중한 축객령을 받은 적이 있다. 설마 하고 소동물 보호소에도 가봤는데, 역시나 보호되고 있던 소동물들이 집단 패닉을 일으키는 바람에 급히 돌아나와야 했다. 마음의 상처가 남았다고.. -
752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1:55:06>>751 하람주도 어솨! 하이염! :D 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단 공포 상태라니 아이고 하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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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전 1:55:56다들 반가워요 ^u^*~~ 좋은 새벽!
저런.. 하람이... 쏘샏.... <:3c -
754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2:00:25하람이라면...(끄덕) 하람주도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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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하람주 (5cebHUYk5o) 2021. 4. 28. 오전 2:04:18모두 좋은 저녁이야~
아무튼 저녁이야........ 내가 지금 깼으니 저녁... (억지) -
756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2:08:19깼는데 저녁이라니..? 아무튼 좋은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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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2:08:38>>753 응응 쫀 새벽~!
>>755 지금 깼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늘 보는 새벽멤버들이구먼(익숙) -
758 하람주 (5cebHUYk5o) 2021. 4. 28. 오전 2:16:19이건 미처 시트에 안 적은 사항인데.. 하람이는 대다수의 동물들과 친화력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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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2:20:37>>758 이것은 좋은 정보. (줍줍해감)(소동물 퍼레이드를 계획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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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전 2:21:06그러게요. 항상 있던 익숙한 사람들이구만...☺️..
>>758 저런.. <:3 대형견 친구들과도 사이가 안 좋나요? 커다란 댕댕이 친구들을 벅벅 쓰다듬는 모습이 어울릴 것 같은데요! -
761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전 2:21:30>>759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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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하람주 (5cebHUYk5o) 2021. 4. 28. 오전 2:21:59>>759 하람이를 괴롭히려는 셈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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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하람주 (5cebHUYk5o) 2021. 4. 28. 오전 2:25:01>>760 정확히는 사이가 안 좋다기보단 공포 아우라를 두르고 있다는 느낌일까. 까나리오나 마스티프 같은 맹견들조차도 하람이가 다가오면 꼬리를 말고 벌벌 떤다... 짐승인 이상 예외는 없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친해지면 가능은 하겠지만, 일반적인(그리고 이상적인) 의미에서의 사람과 반려견의 관계를 맺는 것은 어려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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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하람주 (5cebHUYk5o) 2021. 4. 28. 오전 2:27:45한편 이 새벽, 하람이가 듣고 있는 노래는 Lorn의 <An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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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2:27:56(>>761 >>762 희비교차가 맘에 드는 캡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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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설주 (n3bAf9YFzA) 2021. 4. 28. 오전 2:30:29🥳
다들 안녀엉 -
767 하람주 (5cebHUYk5o) 2021. 4. 28. 오전 2:34:24처음 뵙겠습니다! 새벽반에 어서 와, 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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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2:34:34>>758 아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59 매우 좋으다!! :3
>>7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 익숙한 이름들만 보인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시간이 시간이니 글켔지만 ㅋㅋㅋㅋㅋ
>>766 설주 어솨~~ 쫀밤!! -
769 설주 (D0FNiPxI36) 2021. 4. 28. 오전 2:43:08새롭게 등장한 새벽반이랍니다
반겨준 모두 고마워 )) -
770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전 2:44:37진아영의 오늘 풀 해시는
아침에_씻기_전_자캐의_부스스한_모습은
눈이 시리도록 하늘이 푸르렀던 어느 날 아침. 핸드폰으로부터 부드러운 멜로디가 울린다. 별안간 침대 위의 둘둘 말린 이불뭉치에서 손 하나가 튀어나와 핸드폰을 덥석 집어 이불 속으로 가져가더니, 음악이 곧 멈춘다.
이후로 몇 분이나 지났을까? 간간히 부스럭거리던 이불이 마침내 들춰지고, 아영이 눈을 떴다. 상체를 일으켜 순간적으로 마주한 햇빛이 눈부셔서 눈을 찡그렸다가, 작게 하품을 하며 늘어지게 기지개를 킨다.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눈을 꿈뻑이며, 방 바닥에 드리워진 햇빛의 형태를 한참 뚫어지게 바라보던 아영은 생각했다. 좀 더 자고 싶다. 다시 누울까.
그러나 아영은 학교를 가야만 했기에, 이불에 눌려 생긴 볼 위의 자국과 뻗친 머리칼을 대충 매만지며 침대에서 빠져나와 화장실로 향했다.
자캐의_정의
아영이는 세상 가운데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기를 원해요. 그리고 그걸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 해서 하려고 하고, 지켜야 하는 법이나 규율도 마찬가지로 최대한 지키려고 하지요. 하지만 때때로 자신의 판단에 따라 법이나 규율을 어기는 행동을 하기도 해요.
아영이가 생각하는 정의가 실현된 세계는.. 어찌 보면 이상주의자같지만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그야말로 사랑이 넘치는 세계랍니다. 하지만 아영이도 그렇게 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임을 알기 때문에(...)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통해 아주 조금이라도 그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자캐를_비명_지르게_할_수_있는_방법은
비명...... 슬프지만.. 그것은 불가능.... <:3c..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771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전 2:45:50>>763 아앗.. 아아... 아우라가....(롬곡)
어서와요 설주 :D~~!! -
772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2:50:08>>769 새로운 새벽반!! 환영한다구~ :D (레드카펫 촤라락)
>>70 부스스한 아영이 넘 귀엽자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마지막... 마지막...(우럭) -
773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2:50:08설주 좋은 밤. 반가워요.
-
774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전 2:52:54>>772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걸요....😔
눈물 닦고 흥 하세요 흥 (손수건 대줌) -
775 하람주 (5cebHUYk5o) 2021. 4. 28. 오전 2:54:26강하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구원한_것은
"뭐, 구원?"
강하람은 당신을 외계인이라도 되는 듯이 빤히 바라보다가, 별안간 킥킥대는 웃음을 터뜨렸다. 평소 그가 비추는 감정의 농도를 감안해 보자면, 지금 그는 그의 기준에서 일 년에 한 번 터뜨릴까 말까 한 폭소를 터뜨리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자캐가_사계절_중_하나의_신관이라면
"글쎄, 가을이려나."
"그나마 덜 싫은 계절이니까."
자캐의_머릿속_감정을_인사이드아웃처럼_정리해보자
[ REDACTED ]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776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3:01:54>>774 아니 그야 어쩔 수 없지만... 없지만... ㅠ~ㅠ(눈물바다)
>>775 으아닛 하람이 진단은 왤케 마음이 아플꼬... ;3 하람이 햄보캐야대... -
777 현범주 (SDXU1Did46) 2021. 4. 28. 오전 3:05:48이현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사계절_중_하나의_신관이라면
우연히 같은 게 나왔네여
음... 봄.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과하게 덥거나 춥지 않아서 예의를 지키기에도 편하다.
자캐의_길치력은
독도법엔 강한 만큼 지도를 읽고 가는 것은, 딱히 스마트폰으로 현재 위치를 안다던가 하지 않고 종이 지도를 보고도 잘 길을 찾아갈 수 있다. 말로 듣는 설명이라도 잘 찾아갈 수 있다! 물론 너무 대충 설명하면... 힘들겠지만.
자캐가_잃고_싶지_않아_하는_것은
예의있는 자신.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778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3:14:28>>777 오오 현범이는 봄이구나!! 어울리네~
-
779 설주 (n3bAf9YFzA) 2021. 4. 28. 오전 3:16:25>>733 👋
관전할 때부터 느꼈지만 정말 진단 맛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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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3:19:24라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무서운이야기를_듣는다면
와-정말 오싹해지는 이야기네요. (전혀 겁먹지 않은 목소리로) 이런 얘기는 늘 흥미로운 것 같아요. (웃는 얼굴로) 어머, 그런데 저 뒤에 계신 분은 누구시죠? 아까부터 보고 계시던데... 들어오실래요?
참고로 현실적이기만 하다면 실제로는 겁을 먹을 수도 있어!! 그냥 티를 안 낼 뿐! 물론 아무리 기괴하고 무서운 이야기여도 귀신이라던가 하는 초자연적 현상들에 관한 이야기는 믿지 않지만.
자캐의_청결도는
이 인간... 부잣집 딸래미입니다... 청결치 못하다...? 상상도 못 할...
뭐 환경도 있긴 하지만 본인이 청결치 못 한 걸 견디질 못한다! 결벽증까지는 아니어도 :3
자캐가_이런_행동을_보인다면_피하는게_좋습니다
누가 봐도 화가 날 상황인데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미소 짓고 있을 때? 거기에 알아채기 힘든 돌려까기 까지 추가되면... 사실 피해도 소용 없을 듯...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781 이름 없음 (SDXU1Did46) 2021. 4. 28. 오전 3:22:09라희의 진단도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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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현범주 (SDXU1Did46) 2021. 4. 28. 오전 3:26:32나메를 빼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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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전 3:28:18(하람이 현범이 라희 진단 호로록)
현범주 어서와요 :D~!!
>>779 설주도 진단 츄라이 츄라이 ^u^!!! -
784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3:34:35윤현율의 오늘 풀 해시는
잊고있었던_자캐의_의외의_설정을_찾아보자
초기 시트는 지금과 성격이 정반대였다. 좀더 음침하고 우울한 이미지.
자캐의_감정이_드러나는_때는
긍정적인 쪽으로는, 그만큼 기쁜 일을 겪었을 때.
부정적인 쪽은 역린을 건드려졌을 때.
자캐의_가족관계
한 아버지 아래에 수많은 남매가 있다. 현율은 그 중 가장 어리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간단하게 슥삭~ -
785 하람주 (5cebHUYk5o) 2021. 4. 28. 오전 3:37:29(진단들을 소중하게 PPAP로 보관)
현율이도 막내였구나 ^p^! -
786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3:38:29현율이 진단!! 현율이 막내였구나! 좋은 진단인 것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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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3:41:24나올 때 시점에서 막내였지만, 다시 집에 돌아가보면 막내가 아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게 함정이죠. 호호..
막둥이래도 별로 챙김받거나 하진 않았답니다. 오히려 방치방임에 가까웠네요. -
788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전 3:42:58막내 현율이 >:3...!!
초기 현율이는 어떤 친구였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3
어찌되었던 귀여웠겠지만! -
789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3:43:49>>787 집에 돌아가보니 막내가 아니게 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닛 방치방임이라니 괜찮여 현율아 이 할미가 챙겨줄겨...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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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3:48:15>>788 아마 스레가 지속되는 중에 한번 나올 일이 있을거에요. 우후후, 기대하시라!(?)
>>789 괜찮습니다 알아서 잘 컸어요 ㅎㅎㅎ 아니 그런데 할머니...? -
791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전 3:48:40>>790 뭐라구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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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3:54:35>>790 홀홀 다 커도 이 할미가 보기엔 애기여 애기!! 이 할미 참치가 챙겨주겠다 이 마리야,,,!! 아이고 우리 똥강아지 왤케 말랐어~ 더 먹어!! (이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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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3:58:56>>791 (찡긋) 이벤트와 함께 꺼낼 예정이랍니다. 이 이상은 비밀!
>>792 할머니...저 배불러요....(배빵빵해짐) -
794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4:02:05>>793 다 먹었음 과일도 먹어야제~!(들이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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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전 4:07:30>>794 할무니.... (^ㄱ^)(쥬륵)
어릴적 할머니댁 가면 먹을거 하난 배터지게 먹었는데.. 심지어 집에 갈 때도 바리바리 싸주시고.. -
796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전 4:31:19>>795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집 갔다 오면 배도 지갑도 빵빵해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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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후 1:28:34얍 갱신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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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록시주 (J9KMXxX3PU) 2021. 4. 28. 오후 1:44:36갱신할게~~~ 시험 때문에 정신을 놓고 살았더니 어쩐지 오랜만에 갱신하는 것 같네...다들 점심은 챙겨먹었어? 밥은 중요하니까 잘 챙겨먹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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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록시주 (o/UGERxdiM) 2021. 4. 28. 오후 1:53:56록산나 스펜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기다리고_있을게_를_말해보자
"난 언제고 여기에 있을게. 네가 돌아오고 싶다고 생각되는 때라면, 언제건 돌아와도 좋아."
자캐의_길치력은
0! 한 번이라도 와봤던 곳이라면 기억을 되짚어서라도 곧잘 찾아가는 편이고 길을 잃어도 걷다보면 금방 목적지에 도팍하는 편!
자캐는_트위터파_페이스북파_인스타그램파
인스타 정도? 그것도 많이 하지는 않을 것 같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800 록시주 (fHhcR8Mq/s) 2021. 4. 28. 오후 1:54:52도팍...도팍이 뭐야!! 도착이야 도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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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시후주 (gfJ73FgoMk) 2021. 4. 28. 오후 2:23:57선우 시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드라마에_나온다면_역할은
지나가는 엑스트라A or 엄청 투덜대면서도 주인공 고민상담 다 들어주는 친구A
자캐의_질투는_어떤방식
질투를 해도 실제로 드러내진 않고 쿨하게 넘긴다
라고 본인은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 티나는 타입(❁´◡`❁)
자캐의_그닥_쓸데없는_설정을_적어본다
(TMI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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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시후:
026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액션 영화 정도? SF도 싫어하지 않을 것 같고🤔
+가족힐링물. 근데 본인은 절대로 인정 안함
반대로 싫어하는 장르는 공포랑 고어, 스릴러 같은 거겠네! 스릴러 특유의 뭔 일이 일어나기 전의 그 긴장감을 싫어하는 편•᷄ɞ•᷅
283 캐릭터가 내세우는 점에 대한 타인의 평가는?
내세우는 점 하면 역시 고독한 컨셉이려나?
다른 사람들: (관심 없음)
110 장보러갈 때 비닐봉투 vs 장바구니
비닐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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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그 정도밖에 안 돼?"
선우 시후: "니가몰알아( o̴̶̷̥᷅⌓o̴̶̷᷄ )"
"어떻게 하면 네 마음에 들 수 있어?"
선우 시후: "왜 내 마음에 들고 싶어하는 건데...?"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선인에게?"
선우 시후: .oO( 왜 저한테 이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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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와랄라 내려놓고 혐생으로 끌려감) -
802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후 3:00:37(록시랑 시후 진단 와랄ㄹ랄랄ㄹ랄라)
-
803 진주 (GIUoLz5vk6) 2021. 4. 28. 오후 3:27:39(와라라라랄ㄹ라라라22
흐어어ㅓ어억 갱신이라구~~~~~~~~~~~~~~~~~~~ -
804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4:12:15(오자마자 진단 줍줍)
갱신합니다~ -
805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7:21:41갱신합니다!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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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에디주 (gjTvchQucA) 2021. 4. 28. 오후 7:26:30갱신갱신!! 밀린잠을 한번에 잘줄이야...
-
807 철수주 (I65TGZYBUs) 2021. 4. 28. 오후 7:29:08"실력이 그 정도밖에 안 돼?"
김철수: 진심이면 당장 따라나와. 정정당당하게 물리력으로 승부다!
"과거vs현재vs미래. 가장 중요한 것은?"
김철수: 전부. 하나라도 없으면 안되는거 아닌가? 안돼? 허나 거절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고백하는 방식은?"
김철수: 받은 적은 있는데 해본적은 없단 말이지. 아, 미연시에서 해본 적은 있다. 꽃다발이라도 줄까? 아니, 그래... 자극적인 뭔가가. 괜찮아보여. 좀 닌자다운 거 말이지. 번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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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질투하는_방식은
-눈앞에서 똑같이 한다!!!!!!!! 말 그대로 똑같이 한다. 부끄러워도 견디면 아마 괜찮지 않을까.
자캐의_감정이_마법적_능력으로_구현된다면
-닌자적인 무언가. 정확히는 인술에 가까운것. 확신을 못하겠는게 행동방식이 너무 본능에 가까워서...
자캐의_방_청결함정도
-나...름 깔끔하다. 옷은 옷장에 있고 책은 책장에 있고 게임기도 제대로 정리되어 있고. 특히 컴퓨터 주변은 엄청 깔끔하다. 최근에 치운거지만 말이지!!!!!! 평범한 학생수준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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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235 글과 그림 중 더 재능있는 쪽은?
둘 다 재능은 없는 편. 그나마 할아버지에게 글은 좀 배워서 한자는 좀 아는편.
199 캐릭터는 어떤 타입에게 약해지나요?
확실하게 목표를 가지고 있는 타입.
293 자주 짓는 표정
피곤해보인다. 자-극이 부족하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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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을 내려놓고 턴엔드!!!! 현생에게 다이렉트 어택을 당한다!!!!!!! -
808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7:30:31에디주 철수주 좋은 저녁~ 현생에게 다이렉트 어택이라니 으아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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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후 8:22:11ㅋㅋㅋㅋㅋㅋㅋㅋ철수 번지점프하면서 고백하는거냐고~~!!!! 역시 THE🌠NINJA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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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8:47:13윤현율:
344 모교를 좋아하나요?
현율 : 좋아할 수 밖에 없지. 그야, 여기 뿐인 걸.
093 앉을 때의 자세
현율 : 음- 일단 등과 허리를 곧게 세우고 등받이에 살짝 기대. 여기에 발목만 겹치는게 기본. 다리를 꼬는 건 아주 가끔, 기분이 안 좋을 때만 해.
058 잠깐의 휴식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까요?
현율 : 그때 그때 다르겠지만, 대부분 턱을 괴고 눈을 감는 걸로 시간을 거의 보내. 눈을 감는다고 보이던게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조금은 편해지는 착각이 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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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
811 설주 (n3bAf9YFzA) 2021. 4. 28. 오후 10:22:06👋
다들 안녀엉 -
812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0:23:59설주 좋은 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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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에디주 (gjTvchQucA) 2021. 4. 28. 오후 10:31:43리갱리갱~~ ^~^ 일상 할 사람 있으면 좋겠네 일단 일상 팻말 세워놓고 진단하러감~~
-
814 하은주 (bvu6IBi4RI) 2021. 4. 28. 오후 10:32:07에구 생존신고 하고 갈게~
내일은...무리일것 같고 금요일엔 꼭꼭 있어야지. -
815 에디주 (gjTvchQucA) 2021. 4. 28. 오후 10:35:56"과거의 네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래?"
에디: 허억, 그, 글쎄. 낳아줘서... 감사합니다? (;;)
"네가 제일 안정되는 공간은?"
에디: 역시 넓은 들판 아닐까!
"지나가는데 일부러 발을 거는 사람이 있다면?"
에디: 엥 뭘 그렇게까지? 그전에 (음) 내가 넘어지면 큰일나겠네! 뭐 하나 또 부셔지는 거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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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286 취향을 드러내는 물건 세 가지
아이스크림 바, 농구(혹은 축구)공, 하나는 생각이 안난다... 8ㅁ8
125 아프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병원 가는 거 싫어해서 그냥 쉰답시고 누워서 낑낑 앓습니다.
144 생일 선물로 받고싶은 것은?
역시 생일 케이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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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에디주 (gjTvchQucA) 2021. 4. 28. 오후 10:36:17하은주 어솨~~ 일이 바쁘면 어쩔 수 없지 ^~^ 화이팅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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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0:39:28배아파서 낑낑대는 에디 앞에서 아이스크림 맛나게 퍼먹고싶다...
잘 다녀와요 하은주! 에디주는 좋은 밤~ 일상이라면 캡틴이 한손 비어있긴 합니다. -
818 에디주 (gjTvchQucA) 2021. 4. 28. 오후 10:41:30>>817 너무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일상 멀티라도 괜찮은거야?? 그러면 나야 환영이지! 이벤트 중이지? :3 모처럼의 기회니까 나도 이벤트 모브랑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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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0:45:14>>818 이정도로 너무하긴요. 한통 완식하고 에디 거 없다~^^ 까지 할건데요. 호호... 멀티여도 텀이 기니까 괜찮을 듯 해서요. 그럼 모브로 하시겠어요? 1 10 다이스 돌려주시면 결과 보고 제가 선레 써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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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록시주 (DVltvoeJFI) 2021. 4. 28. 오후 10:46:03리갱! 다들 좋은 밤이야~~~ 자기 전에 일상 해보고는 싶은데...한번 주고받고 곧 자버릴 것 같아서 고민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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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록시주 (DVltvoeJFI) 2021. 4. 28. 오후 10:47:21또다른 일상인가..!(팝콘 꼭끌)(3D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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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0:49:00록시주 좋은 밤. 어서와요. 일상도 좋지만 현생 건강이 우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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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후 10:49:58갱신! 다들 반가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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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에디주 (gjTvchQucA) 2021. 4. 28. 오후 10:50:49>>819 너무해~~~~~~~~~ 아무튼 일상은 고마워~! 나도 잠시 일정짤 거 있어서 답레 늦을 것 같아!
록시주 하이하이 -
825 록시주 (2/MG06U6Cs) 2021. 4. 28. 오후 10:50:52안녕, 캡틴~ 맞아, 나처럼 과제한답시고 매일 체력을 끌어다쓰면...정말로 후회하게 되있다구~~ 다들 조심 또 조심!! 건강은 정말로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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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0:51:09아영주도 좋은 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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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록시주 (2/MG06U6Cs) 2021. 4. 28. 오후 10:51:30아영주랑 에디주도 안녕~~~ 다들 쫀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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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후 10:53:43갱신~~ 다들 쫀밤!!
으음흠 오늘은 일상을 구해보고 싶은데 누가 있으려나! :3 -
829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0:55:35>>824 에디주 다이스! 모브 픽해주고가셔라ㅏㅏㅏㅏ
라희주 어서와요- 지금 몇분 계시니 손 비는 분 있을지도요? -
830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후 10:57:21>>829 캡-하! 쫀밤! 오늘 하루 잘 보냈는감?! >:3
고럼 일상 팻말 꽂아두고 느긋하게 기다려볼까~ :3 -
831 록시주 (2/MG06U6Cs) 2021. 4. 28. 오후 10:59:22라희주도 안녕~~
일상은...선레를 주거나 받기만 하고 자버릴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다면? 별로면 그냥 넘겨도 괜찮아~ 요즘에 바빠서 텀도 영 늘어질 것 같고...( •_ •̥ ˳ ˳ ) -
832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후 11:02:27>>831 록시주 하이~ 쫀밤!!
ㄱㅊㄱㅊ!! 한국은 이미 밤이기도 하고 텀이야 뭐 나도 당장 오늘 정도만 여유롭지 내일부터는 조금 빠듯해 질 것 같으니까~ 돌리자!!
음~ 상황은 어떻게 할래? 록산나가 천문부라 부실이 옥상에서 가장 가깝다고 되어있는데 라 희가 옥상에 갔다가/가는 길에 마주친다던가? 난 이런 상황 정도 밖에는 생각이 안 나긴 하는데 록시주는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을까! -
833 에디주 (gjTvchQucA) 2021. 4. 28. 오후 11:02:28>>829 아이고 !!! 내가 하는 거였구나 .dice 1 10.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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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록시주 (2/MG06U6Cs) 2021. 4. 28. 오후 11:11:09>>832 그러면 나도 좋아!! 으음...라희가 도서실에 자주 간다는데 도서실에서 마주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아니면 마침 옥상에 올라가려던 록시와 마주친다던지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옥상이 더 나으려나?? 앗 그러면 이건 어때? 록시가 옥상에 갔다가 뭘 잃어버리고 왔는데 마침 내려오려던 라희랑 마주쳐서 같이 찾아준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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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1:11:52>>833 아니...? 일단 확인했습니다. 선레 써둘테니 느긋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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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후 11:14:54>>834 앗 옥상에서 만나는 거 괜찮다!!! 그러면 혹시 록시주한테 선레 부탁할 수 있을까? :3 록시가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아무래도 록시 시점에서 시작되는 게 자연스럽지 싶어서. 물론 아니라면 내가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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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록시주 (MB78J7MrZ6) 2021. 4. 28. 오후 11:16:14>>836 그러면 록시가 옥상 올라가려던 걸로 최대한 빨리 써올게~~ 느긋하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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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라희주 (DSUu5fU9fc) 2021. 4. 28. 오후 11:20:51>>837 응응 느긋하게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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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에디주 (gjTvchQucA) 2021. 4. 28. 오후 11:24:48>>835 몬가 몬가.. 있는걸까...??? 아무튼 천천히 기다리고 있을게! 느긋하게 써와달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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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이벤트 - 에디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1:32:01적영고에서 정규 수업 이후가 되면, 부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들은 곧장 집에 간다. 집에 곧장 가지 않더라도 각자 알아서 갈 길 가거나 기숙사로 돌아가거나 하겠지만. 어쨌든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교내를 돌아다니기도 하며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도 그 학생은 유난히 눈에 띄었다. 여러가지 의미로.
"젠장... 어디로 가야 한다는 거야?"
본관과 운동장 사이에 있는 교내 정원에서 누군가 투덜거리는 소리가 난다. 소리의 주인은 180을 가뿐히 넘을 듯한 훤칠한 키에 상당한 미형의 남학생으로 외모에 비해(?) 적영고의 교복을 정갈하게 입고 있었다. 남학생은 목덜미를 약간 덮는 길이에 연한 금색 머리칼을 한 손으로 흐트러뜨리며 젠장, 을 연발한다. 부스스한 머리칼이 헝클어지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머리칼과 같은 색의 눈썹을 미미하게 찡그리고 쯧- 하고 혀를 차는 모습은 누가 봐도 짜증난다는 듯이 보였을 것이다.
"시간은 없고 장소는 못 찾겠고. 돌겠구만-"
젠장. 또다시 그 단어를 입에 담으며 터덜터덜 교내 정원을 빠져나가던 남학생.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겠다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걸어가다가가 그때 마침- 이라고 할까, 저멀리 지나가는 에디를 발견하고 다짜고짜 불러세워본다.
"어이! 거기, 덩치 큰 허여멀건한 ㄴ, 학생! 야!"
이 남학생, 옷만 잘 입었지 사실 예의는 말아먹은걸까. 분명히 처음 보는 사람임에도 거리낌없이 불러댄다. 에디가 그것이 자신을 부르는 것임을 눈치채고 남학생 쪽을 보았다면 그래, 너 말야, 하듯이 에디를 가리키며 다가오는 남학생이 보였을 것이다. -
841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후 1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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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1:37:18>>841 (아영주 팝콘통에 무임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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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록시주 (zmDXxJq6oc) 2021. 4. 28. 오후 11:39:31맞다!!! 캡틴 통금시간 이후 외출은 무조건 금지인가요?? 허가를 미리 받는다거나 해도 무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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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1:41:57>>843 허가를 받아도 보호자 또는 학교측이 인정한 동행인이 있어야해요. 그 외에는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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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록시주 (zmDXxJq6oc) 2021. 4. 28. 오후 11:43:56>>844 그러면 천문부 특성상(천체관측) 담당 선생님과 함께 통금시간 이후까지 이뤄지는 옥상에서의 부활동은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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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아영주 (5UbxgFt5ak) 2021. 4. 28. 오후 11:45:35>>842 (나초랑 버터오징어 얹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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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1:46:41>>845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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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1:47:44>>846 (나초냠오징어냠냠)(콜라도 달라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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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록시주 (zmDXxJq6oc) 2021. 4. 28. 오후 11:49:33>>947 요시! 답 감사합니다!!! 미리 물어본다는 걸 록시주가 잊어버렸지 뭡니까...천문부하면 역시 학교에서의 천체 관측이 뽀인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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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록산나 - 라 희 (zmDXxJq6oc) 2021. 4. 28. 오후 11:53:43"...없어, 없잖아..."
록산나는 거의 모든 순간을 빙글빙글 웃고 다녔다. 보통은 그랬다. 그러나 지금, 록산나는 답지 않게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옥상을 올라가는 발걸음은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위태로웠고 불안해 보였다. 그럴만도 했다. 록산나는 늘 은색의,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목걸이를 하고 다녔다. 그리고 지금, 그게 사라졌다.
자신이 다녔던 모든 곳 -부실, 도서실, 기숙사나 교실 등- 을 돌아다녔지만 여태 찾지 못했다. 록산나는 어제 옥상에서의 부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가까스로 기억해냈다. 어쩌면 그때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 목걸이를 몸에서 떼어놓는 적 자체가 손에 꼽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록산나는 일단 생각나는 곳마다, 샅샅이 뒤지며 돌아다니며 찾아보고 있었다. 얘들은 붙잡고 묻는 것도 수번이었다.
이제 옥상에도 없으면...아니, 일단 그 경우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설마 이것도 요즘에 물건이 자꾸만 사라진다던 그 이야기의 일환인가 싶기도 했다. 차라리 그러면 잘 돌아오기라도 할 텐데. 록산나는 옥상 문을 벌컥 열어젖혔다. 열었고...그동안 뛰어다니느라 많이 힘들기라도 했는지 문 손잡이를 붙잡고 거진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었다. 한참동안 색색거리며 숨을 쉬다 고개를 들면, 당신과 눈이 마주쳤을려나? -
851 캡틴◆Wx.lsJyb3Y (zV6fuBaiz2) 2021. 4. 28. 오후 11:53:49>>849 록시주의 앵커는 시간을 달리는 앵커..?!
사실 캡틴은 알면서 언제 물어볼까 하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호호... -
852 록시주 (kj7mRnSFUc) 2021. 4. 29. 오전 12:00:27>>851 그래...난 사실 미래에서 왔다!!(?)
나만...나만 지금까지 잊고 있었나봐(충격) 초반에 천문부 활동 관련해서 물어보려다 아주그냥 까맣게 잊어버렸지 뭡니까....이제라도 물어서 다행인가!
그리고 이걸로 록시주는 턴엔드!! 내일 수업이 아침부터 있기 때문에...자러 가보겠다!!! 다들 쫀밤 보내셔라~~~ -
853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12:00:44>>848 (코카콜라? 펩시?👀)
-
854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12:02:46>>852 ㅋㅋㅋㅋ 그런 록시주도 귀여워.. 네! 록시주 잘 자요~ 좋은 밤~
>>853 (코카! 절대 코카!) -
855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12:11:05>>854 (유감! 코카콜라는 이미 다 떨어졌단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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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라희주 (wvXjeC3pAA) 2021. 4. 29. 오전 12:11:52으악 늦게 봐버려서 미안하다!! 록시주 잘자~ 답레는 새벽 중에 달아놓을게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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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에디 - ?? (OrVmm1h16U) 2021. 4. 29. 오전 12:11:53평소라면 밥만 먹고 당장 축구부니 농구부로 달려나갔을 녀석인데 웬일로 복도를 배회하고 있었다. 농구공이며 축구공이 전부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합이란 시합은 전부 취소되었기 때문이었다. 녀석의 얼굴에 먹구름이 꼈다.
"어떤 녀석이 공을 훔친거야? 나참, 오늘은 그냥 육상부나 들릴까."
'약간 흐림'이라는 표현이 적당해보인다. 툴툴거리던 녀석의 입술이 툭 튀어나온다. 당장이라도 튀쳐나가고 싶은 기분에 산책이라도 나갈까 생각하고 있을때즈음이었다.
"엥, 나?"
에디가 두 눈을 끔뻑이며 고개를 돌렸다. 분명 초면의 사람이었다. 모르는 얼굴인 걸 보니 선배인가? 에디는 찬찬히 고개를 기울였다. 그렇다하더라도 학교는 좁았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본 얼굴이 제법 되었는데 저렇게 크고 눈에 띄는 상대라면 분명 기억에 남았을 것이다. 호기심에 에디는 걸음을 멈추고 아예 몸을 돌렸다. 상대가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자신이 움직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안녕하세요! 무슨 볼일이라도 있어요?"
일단 선배라는 가정하에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엉거주춤 몸을 숙였다. 인사를 마치고 허리를 피는 과정에서 녀석이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밀었다. 상대를 가늠하는 시선이 이어졌다. 무언가 탐색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근데 누구세요? 처음 보는 사람인데 신기하다! 몇 학년?"
해맑은 녀석의 질문에 악의는 없어보였다. -
858 헌영 - 하람 (3HNB3ncAG6) 2021. 4. 29. 오전 12:38:56"작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데요?"
보조를 위해 아래에 쪼그려앉은 상태로 헌영이 하람을 올려다보았다. 물건이 도망가버린다느니, 설명도 논리도 부족한 괴이한 소리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학생은 그것을 단번에 납득한 듯했다. 더군다나 작년을 언급하는 것을 봐선 신입생이 아닌 기존 재학생인 모양이고. 기현상을 받아들이는 데도 나름의 짬이 있다는 거다.
…그러고보니 2학년 이상은 작년에도 겪어봤다니 그렇다 치고, 생각해보면 이제야 입학한 1학년생인 주헌영이- 최소한 의문을 갖든 의아하게라도 여겨야 마땅한 이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은 조금 이상한 일이었다. 태연함과 납득에 조금 과한 감이 있다, 반대로 해석하면 적응력이 좋다는 뜻이겠지만.
"아, 선배셨구나. 전 1학년이에요."
그렇든 말든 그것은 그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묵묵하게 할 일만 하는 일은 끌리지 않았는지 헌영은 말이 빈 잠깐의 틈 사이에 대화를 끼워넣었다. 그렇구나- 싶긴 하지만 맞장구치며 이어가기엔 조금 애매한 말이다. 그러면서 눈으로는 남학생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데, 올려다보는 눈빛이 다소 똘망똘망한 게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이에 벌써부터 저 혼자 호감의 탑을 쌓은 모양이었다. 이 감정은 급성의 변덕도, 하람이 그를 도와서-라는 이유 있는 감동 같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만인에게 향하는 친밀감이란 고질 성향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동한 탓이다.
골판지와 끈을 들고 미소 은은한 낯으로 하람을 쳐다보던 그는 조금 늦게 정신을 차렸다. 헌영은 재빠르게 하람이 말한대로 받침을 만들어 깔고는 말했다.
"잘 아시네요. 혹시 선배도 도서부예요?"
음, 책이나 문서 따위를 옮기는 일의 종류야 여러 개 있겠지만 당장 생각나는 건 도서부밖에 없다. 맨 처음에 저더러 도서부 일이냐 물은 걸 봐선 경험이 있더라도 현역은 아니겠다 생각하지만서도. -
859 헌영주 (3HNB3ncAG6) 2021. 4. 29. 오전 12:40:14(그랜절 브레이크하며 입장,,,,,,,,,,)
으아ㅏㅏ악 하람주 미안해 답레 주겠다고 했는데 어제도 뻗어서 기절해버렸다악........!!! -
860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12:46:13>>859 (점수판) (10.0!)
어서와요 헌영주 :D!! -
861 헌영주 (3HNB3ncAG6) 2021. 4. 29. 오전 12:54:04
-
862 라 희 - 록산나 (wvXjeC3pAA) 2021. 4. 29. 오전 12:55:39>>850
라 희는 그 날도 여김없이 옥상으로 향했다. 그녀가 늘상 가는 곳이야 옥상 아니면 도서실 정도 뿐이었다.
평소와 같은 유유자적하게 옥상 위를 거닐어 차양막 아래의 벤치에 엉덩이를 붙인 것도 한순간이었다. 옥상 바닥에는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햇빛을 반사해 반짝이는 무언가가 있었고, 라 희는 자연스럽게 물건으로 향했다.
쭈그려 앉아 확인한 물건의 정체는 작은 은색의 목걸이였다. 누군가가 떨어뜨린 것일까. 제 아무리 라 희의 눈썰미와 암기력이 좋다 한들 친한 친구의 것이 아닌 이상 이 분실물의 주인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리가 없었다. 교무실에 맡겨둬야지-라고 생각하며 목걸이를 주워 일어선 순간, 옥상 문이 거칠게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라 희는 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문 손잡이를 잡은 채 주저 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는 학생이 있었다. 쭈그리고 앉아있어 얼굴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알 수 있는 것은 상대가 척 보기에도 꽤 키가 크고 말랐다는 것과, 기다란 검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는 것 뿐. 그리고, 적어도 같은 학년은 아니라는 것.
라 희는 급히 숨을 몰아내쉬는 학생에게로 다가갔다. 상태를 보아하니 급히 올라온 듯 했고, 이렇게나 급하게 올라올 정도면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으러 온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그 무언가는 아마도 이 목걸이.
뭐, 이 모든 것이 억측일 수도 있긴 하지만.
"저... 괜찮으세요?"
라 희는 조심스레 물었고, 고개를 든 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상대의 옅은 하늘색 눈동자는 어째선지 희뿌연 듯한 느낌이었으나, 그 눈동자와 마주한 회색빛의 눈동자는 흔들림이 없었다.
상대가 만약 시선을 조금 더 아래로 떨어뜨린다면, 라 희의 손에 조심스럽게 쥐어진 은색의 목걸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863 라희주 (wvXjeC3pAA) 2021. 4. 29. 오전 12:56:09온 사람들 어서와~ 쫀밤~ :3
-
864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1:03:28>>861 (감동의 기립박수)
반가워요 라희주 X)!! -
865 헌영주 (3HNB3ncAG6) 2021. 4. 29. 오전 1:09:53쫀밤쫀밤 굿밤이야~~~ XD
>>864 아영주... 친절한 사람....(눈물줄줄) -
866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1:15:02>>865 (마구 쓰다듬기!)
-
867 이벤트 - 에디 (2CZ4J3/Yd.) 2021. 4. 29. 오전 1:27:07에디가 남학생을 알아보고 멈추자 남학생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빠른 걸음으로 다가온 남학생은 마침 잘 됐다며 에디는 알아듣기 힘든 말을 중얼거린다. 아까부터 갑자기 손가락질을 하질 않나, 사람을 멋대로 부르질 않나. 마이웨이형 사람인가? 그래도 아주 예의가 없는 건 아닌지 에디의 인사를 받아주며 말을 걸어온다.
"어, 그래 그래. 안녕. 볼일 있지. 볼일이- 나? 그, 뭐냐, 3학년이야 3학년! 날 모르는거보니까 너 1학년이구나? 선배라고 불러. 그거면 돼."
남학생은 에디만큼이나 기운이 넘치는 듯 했다. 인사를 받아주기부터 시작해서 질문 하나하나를 받아주는데도 귀찮아하거나 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어느 정도는 성실하게 대답해주려는 것도 같고. 그건 에디가 남학생을 탐색하는 눈빛을 보내는데도 마찬가지였다. 불쾌해 하거나 피하지 않고 오히려 볼 테면 보라는 듯이 씨익 웃었다.
"뭐냐, 물을 건 다 물었지? 그런 이제 내 용건 말한다? 지금 너, 시간 좀 있냐?"
대뜸 시간있냐고부터 물었다가 아참참, 이라며 실수했다는 것처럼 말을 멈춘다. 말을 끊고 잠시만, 이라며 그 상태로 잠시 고민 아닌 고민을 하더니- 혼자 뭘 생각했는지 고개를 크게 끄덕인다. 그러자 남학생의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던, 제법 화려한 귀걸이가 찰랑 하고 울렸다. 에디가 관찰을 잘 했다면, 귀걸이만이 아니라 교복 소매 사이로 반짝이는 팔찌가 보인다거나, 목에 붉은 리본을 초커마냥 묶은 거라던가, 이것저것 보였을거다. 남자치고 뭘 저렇게 주렁주렁 달았나 싶을 만큼. 그러거나 말거나 남학생은 다시 말했다.
"다름이 아니라 내가 뭘 찾아야 하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못 찾겠어서 말야. 그래서 좀 도와줬으면 하거든. 어때? 아, 지금 당장 급한 일이 있는거라면 거절해도 돼. 너한테 부탁하는 것도 마침 지나가길래 부른거라서."
차분히 용건에 대해 설명을 하고 에디가 생각할 시간을 준다. 선배라는게 영 거짓말은 아닌지, 남학생의 주변은 묘하게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흘렀다. -
868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1:28:19>>855 !!! (충격에 빠진 캡틴은 이후 아영주의 옆에 오지 않게 되었다...)(배드엔딩)
다들 좋은 밤입니다~ -
869 헌영주 (3HNB3ncAG6) 2021. 4. 29. 오전 1:31:05빨간 리본은 현율이의 "깔"이라는 증표...(메모)
>>866 (쓰다듬받으면서 캡틴 쓰다듬기!!) -
870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1:37:16>>868 (젠장😣...!!!)
>>8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
???: 이...이 애... 상담부 짱의 깔이야...! -
871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1:43:14>>869 ?! 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겼으니 쓰담을 허락함)
>>870 ㅋㅋㅋㅋㅋㅋ 깔이라닠ㅋㅋㅋㅋ -
872 헌영주 (3HNB3ncAG6) 2021. 4. 29. 오전 2:00:43>>871 아....아아 행복해... 드디어 캡틴을 쓰다듬는 데 성공했어... 나 이제부터 평생 손 안 씻을래.......(이시국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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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2:07:57>>872 ◑ㅁ◑) 그것이 마지막 쓰담이 되고싶지 않다면 손을 잘 씻어야 할 것입니다 헌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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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설주 (dL08xUAOZY) 2021. 4. 29. 오전 2:35:59시간이 나면 항상 이리 늦은 시간이네
지금까지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안녕 👋 -
875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2:37:28반가워요 설주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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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하람주 (8S8.h6Lrhc) 2021. 4. 29. 오전 2:48:00다들 좋은 새벽이야~ @.@
>>874 나도 요즘은 시간이 나면 이 시간이네.. -
877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2:48:03설주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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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2:48:30하람주도 좋은 새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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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2:49:18하람주도 어서 와요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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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설주 (dL08xUAOZY) 2021. 4. 29. 오전 2:53:10많이 늦어서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제 봤던 사람들 또 보네 ))
>>876 고생이 많아 정말
>>877 캡도 좋은 밤이야 ))) -
881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2:58:42언제나 새벽을 지키는 적영고 새벽반 참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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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하람 - 헌영 (8S8.h6Lrhc) 2021. 4. 29. 오전 2:59:17"이상한 일이 많았지. 갑자기 학교에 있는 식물들이 엄청나게 성장해서, 온 학교 건물이 식물들로 뒤덮인다던가. 소원이나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익명으로 쪽지에 적어서 집어넣으면, 다른 쪽지가 튀어나오는 쪽지 자판기가 학교 곳곳에 등장한다던가. 학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 해질녘이었다던가."
헌영이 이 상황을 이상하리만치 매끄럽게 납득하는 것은 조금 이상했지만, 2학년생은 그것에 대해 별 언급이나 지적을 하지 않았다. 눈치를 채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골판지 위애 책 뭉치를 내려놓고는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튼 이상한 일이 많은 학교야."
그리고 그 무심함은 어느샌가 일방적으로 호감도의 탑을 쌓아놓은 헌영의 호의어린 시선도 무심하게 무시해버렸다. 그는 끈을 주욱 잡아당겨서는, 꼭대기에서 숙숙 묶었다. 그것으로 책 꾸러미가 하나 완성되었다. 꽤 커다란 그것은 두 손으로 들고 옮기는 게 좋을 성싶겠지만, 하람은 그것을 한 손으로 물통 집어들듯 가볍게 들어보고는 다시 내려놓았다. 이런 식으로 세 꾸러미쯤이 나올 듯했다.
"아니. 헌 책방에서 친척 일을 좀 도와드린 적이 있어."
확실히 경험이 있긴 했지만 도서부 일도 아니었고 도서부도 아니었던 모양이다. 확실히, 셔츠로도 숨겨지지 않고 여실히 드러나는 그의 잘 다져진 모래시계같은 체형을 보자면 차라리 육상부나 농구부, 수영부, 격투기부 같은 체능종목 부서라고 하는 것이 더 신빙성이 있을 것 같았다. 헌영이 계속 골판지를 깔아주면, 이내 그 쌓여있던 책들은 길다란 꾸러미 3개로 완성되어 놓일 것이다.
하람은 그 중 두 개를 한 손에 하나씩 집어들었다. "나머지 하나는 네가 좀 들어줄래." -
883 하람주 (8S8.h6Lrhc) 2021. 4. 29. 오전 3:01:06>>880 적영고의 참치는 새벽에 잘 잡힌다는 것이 학계의 백로
만일 혹시나 싶어서 하는 말이긴 하지만 >>882 레스에 적혀있는, 하람이가 말하는 '작년에 있었던 일들' 중에 이벤트로 차용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차용해주면 실제 가문의 영광입니다 -
884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3:18:47>>883 그 소원, 캡틴이 접수했다... (이벤트 주머니에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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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3:42:18진아영,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죽고싶어』
“ㅡ.”
소녀가 무어라 벙긋거렸다.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들릴 수가 없었다.
난간에 반쯤 걸친 몸이 퍽 위태로워 보였다. 소녀는 한참동안 운동장을 바라보았다. 아니, 사실 시선이 향하는 곳이 정말로 운동장인지는 잘 모르겠다. 부드럽지만 세찬 바람이 옥상에 선 두 사람을 스치고 지나갔다. 짧게 자른 소녀의 머리칼이 산들거렸다.
이내 멍하니 가라앉았던 소녀의 눈동자가 당신을 향했다. 작열하는 노을. 이번에는 상대를 향한 소녀가 또 다시 무언가를 벙긋거렸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소녀의 말은 그림자에 가리워져 닿지 않았다.
그리고, 금방 그것을 알아차린 소녀는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웃음을 지었다. 아주, 아주 환하게.
환하지만 어딘가 어두운.
2. 『이제야 말하구나』
아영은 눈 앞에 선 작은 두상을 두어 번 쓰다듬었다. 다른 손으로 감싸 쥔 작은 손이 아직도 작게 떨리고 있었다. 잠시 그것을 바라보다가, 아영은 아이에게 두 팔을 벌렸다.
그리고 이내 안겨오는 아이를 꼭 끌어안아 조심스레 등을 토닥이기 시작했다. 아이는 서럽게 울고 있었다. 무엇이 너를 그렇게까지 하게 만들었니. 그래도 괜찮아. 다 털어놓았으니, 이제 다 잘 될 거야. 다 끝났어.
아이가 이따금씩 어깨를 들썩이는 것을 느끼면서, 아영은 눈을 감았다.
3. 『다시 한 번』
아영은 가쁜 숨을 내쉬며 자신의 손바닥을 보았다. 이미 다 까져 쓰라린 손이 잘게 떨려왔다.
이미 확연하게 지친 기색을 뿜어내고 있었지만,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포기할 수 없었다.
다시 한 번 손을 꽉 그러쥐었다. 고통에 터져나오려는 비명을 이 악물고 삼키면서, 아영은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어 앞을 향했다. 검은 눈동자는 어느 때보다도 굳은 결의에 차 있었다.
다시 한 번 해 보는 거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시 걸음을 떼었다.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886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3:42:58앗.. 이벤트.. 재미있겠다☺️.....
-
887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4:07:32호호... 아영이 진단은 언제 봐도 너무 좋아... (소중하게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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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설주 (dL08xUAOZY) 2021. 4. 29. 오전 4:13:17
벌써 4시네 -
889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4:15:09저에게는 아직 4시랍니다. 새벽에 듣기 좋은 곡이네요, 설주.
-
890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4:17:05그러게요! 정신을 차리니 벌써 이런 시간....🙄
내일은.. 힘내서 일상을 구해봐야지 ㅇ(-(... -
891 설주 (dL08xUAOZY) 2021. 4. 29. 오전 4:24:38>>889 아직 4시라니이이이 캡틴은 대체 언제 잘 셈이야 (((
그리고 곡은 새벽에 많이 심심해서 올려봤는데.. 괜찮다니 다행이네
>>890 나도 내일은 꼭 일상을.. (( -
892 하람주 (8S8.h6Lrhc) 2021. 4. 29. 오전 4:29:33강하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널 축복할게』
"......"
당신이 건넨 조금은 이상하고도 조금은 상냥한 말에, 하람은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았다. 그런 말, 아무 의미 없다는 것 알잖아. 바보같긴. 하고, 누구에게도 향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건네어지지 않는 말이 소년의 머릿속을 헤맬 뿐이다. 그는 말없이 당신을 바라보고 섰다가, 더 뭐라 하지 못하고 그만 고개를 돌렸다.
2. 『빨리 해』
하람은 가타부타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열중했다. 아마 곧 끝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그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두번 세번 채근한다면, 그는 아마 미간을 찌푸리면서 이런 말을 내어놓겠지. "기다려." 하고, 간단하지만 엄중한 경고를.
3. 『두려워』
소년은 항상 대답이 조금 느렸다. 당신이 조심스레 툭 내려놓은 한 마디에, 그는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문득, 그의 커다란 손이 당신의 어깨로 조심스레 뻗어온다. 당신이 피하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의 어깨를 부드럽게 툭툭 다독여줄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나직이 대답했다.
"...사실은, 나도 그래."
정말이지, 그는 도무지 누군가를 위로하거나 다독여주는 말에 익숙하지 못했다. 그는 말을 꺼내놓고도 괜히 말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미 한 마디 쓸데없는 말을 해버렸으니, 거기다가 한 마디 더 덧붙인다고 해서 상황이 더 나빠지거나 하진 않을 거라고 굳게 믿고- 하람은, 당신에게 한 마디를 더 건넸다.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은 같이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
893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4:29:46>>891 음- 해뜨면요? 호호..
관전할 일상이 늘어나는 건 몹시 즐거운 일이죠. 기대하고 있어야지. -
894 하람주 (8S8.h6Lrhc) 2021. 4. 29. 오전 4:31:59"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은 중복 지문이 2개나 있었으므로 생략..
일상은 천천히 돌려나가면 되는 거니까 마음편히 천천히 구해도 된다고 생각해! -
895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4:32:01>>891 좋아요 좋아요 ^u^!!! 저희 둘 다 힘내서 내일은 일상을! 혹시나 시간대가 겹치게 된다면 함께 일상을 >:D!!!
(하람이 진단 호로롭) -
896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4:33:39(진단 줍는 캡틴)(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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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4:35:59그러고 보니 어쩐지 진단 쓰는 게 약간 오늘의 일기처럼 되어 버렸어요 :3c
-
898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4:38:42억지로 하는 것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일상하기는 힘들고 그치만 뭔가 풀고는싶고 할때 진단이 적절해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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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하람주 (8S8.h6Lrhc) 2021. 4. 29. 오전 4:38:50>>897 <:3c ... 물론 덕분에 하람주의 PPAP는 날이 갈수록 보배로운 진단들로 두터워지고 있지만 말야.
-
900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4:41:37>>898 그렇죠☺️ 진단 쓰는 건 즐거우니까 그걸로 괜찮은 거겠죠!
>>899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하람주의 PPAP 용량은 괜찮은것인가.... :3 -
901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4:45:21서적 【윤현율】 완결권.
696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시작하지 못했을 이야기.』
#shindanmaker #당이그
https://kr.shindanmaker.com/1060545
진단 얘기 나와서 슥 둘러보다가 재밌는걸 찾았네요.
역시 진단 뒤에 사람있어...뼈맞았어...으윽. -
902 하람주 (8S8.h6Lrhc) 2021. 4. 29. 오전 4:47:14서적 【강하람】 완결권.
123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짓을 했어.』
#shindanmaker #당이그
https://kr.shindanmaker.com/1060545
>>901 와......... (페이지수와 마지막문장 둘다 뼈를 그것도 두개골을 씨게 때려서 경악한 하람주) -
903 설주 (dL08xUAOZY) 2021. 4. 29. 오전 4:47:23>>893 뜨기 전에 자는게 좋은데..
>>895 난 항상 늦은 밤이나 새벽반이니까. 만약 겹쳐서 된다면 응. )))
(둘 따라서 진단 줍줍) -
904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4:50:08서적 【진아영】 완결권.
814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또 언젠가, 긴 이야기를 나누자.』
#shindanmaker #당이그
https://kr.shindanmaker.com/1060545
ㅡ
어...? 뭐야 이거...백과사전....? 🙄
(현율이 하람이 진단 호로록)
>>903 좋아요☺️ 설주도 진단 츄라이 츄라이...?! -
905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4:50:12>>902 일단 진단부터 줍고... (머리 쓰담쓰담)(아픈거 다 날아가라)
>>903 그렇긴한데. 음. 캡틴은 청개구리니까요! -
906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4:51:40(아영이 진단 줍줍) 심지어 스페이스바 앞뒤로 몇번 넣어서 했는데도 전부 뜨끔한거만 나오더라구요.. 진단 무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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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하람주 (8S8.h6Lrhc) 2021. 4. 29. 오전 4:58:03>>904 그런데 아영이 진단도 왠지 모르게 아영이스러워..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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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5:05:12진단.. 이쯤되면 사실 랜덤이 아닌 게 아닐까요...🤨
>>907 하람이는 거의 뭐... 하람이 그 자체..... -
909 설주 (dL08xUAOZY) 2021. 4. 29. 오전 5:10:00서적 【민 설】 완결권.
547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지독한 결말이군요.』
🤔
>>903 흠. 좋아.
앞으로 캡틴이 일찍 자도록 만들겠어 -
910 아영주 (JWAS4wyaLQ) 2021. 4. 29. 오전 5:12:53(설이 진단 호롤ㄹ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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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전 5:14:01설이 진단도 미스테리...(줍줍)
네? 아니 그럴거까지야...? (백스텝 백스텝) -
912 현범주 (XZtoJggnII) 2021. 4. 29. 오전 11:42:08누, 눈깜짝하니 복귀야... 이건 꿈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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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현범주 (XZtoJggnII) 2021. 4. 29. 오전 11:43:41서적 【이현범】 완결권.
872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었을까요?』
#shindanmaker #당이그
https://kr.shindanmaker.com/1060545 -
914 진주 (3ETCTq.6Lo) 2021. 4. 29. 오후 1:27:43서적 【백진】 완결권.
218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또 만나."』
#shindanmaker #당이그
https://kr.shindanmaker.com/1060545
(뼈라면 뼈임) -
915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후 2:06:44(진단 수집 중..)
갱신합니다. -
916 아영주 (tgIxHVR8Ew) 2021. 4. 29. 오후 7:14:58갱신해용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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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후 7:57:1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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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선우 시후-이벤트 (nufs9vlHbY) 2021. 4. 29. 오후 8:05:23"...별로 안 바뀌지 않았나요...?"
방금 전 상대가 중얼거린 말에는 확실히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현재 시후는 2학년. 물론 입학한 당시와 지금의 복도는 완전히 같은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뭔가가 크게 바뀐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매일 보니까 뭔가가 달라져도 바로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달까. 그런데 상대는 분명히 이렇게 바뀌었다고 중얼거렸다. 마치 오랜만에 와보는 사람이라는 것처럼. 아까도 수예부가 어딘지 모른다고 했지.
...설마 귀신 아니야?
순간 시후의 뒷목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터무니없는 망상이었지만 만약 그렇다고 가정한다면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졌다. 오르골을 수예부에서 잃어버렸다면서도 수예부의 위치를 모르는 것도, 학교가 바뀌었다고 중얼거린 것도. 게다가 선우시후는 명실상부하게 귀신의 존재를 믿고 있었다. 혹시 이대로 갔더니 수예부는 50년 전에 소속 여학생의 죽음으로 폐지되었다고 한다면... 으아아악!!
지금 제 팔을 잡고 있는 사람이 산 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이전과는 달리 영 어색한 동작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시후는 상대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앞만을 주시했다. 아니, 근데 귀신은 벽도 통과하는데 실체가 없는 것 아니었어? ...아니지, 길 가다가 갑자기 발목을 잡는 유형도 있으니까. 히익!
갑자기 절실하게 전부 내팽개치고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잡힌 팔을 뿌리치지 못한 이유는, 그랬다가 행여 원한이라도 가지고 제게 붙는 상황이 더 무서워서였다. 오르골은 찾아 드릴테니 부디 순순히 성불해 주세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여...기 있네요, 수예부."
불행이랄지 다행이랄지, 수예부는 구조도에 나와 있었다. 일단 50년 전 폐지되었다는 설정은 아닌 모양이었다. 수예부 표시를 가리키며 시후는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그, 그럼 갈까요...? 하, 하하..."
빨리 수예부를 뒤집어 엎던 불을 질러 버리던 해서 오르골을 찾아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왜.. 일은 나눠서 안 오고 한번에 몰아치는가..(털썩)
내일부터 3일간 지방 일정이라 어떻게든 오늘 내로 이벤트 일상을 마무리지어야 할텐데 시후주의 기력이 영 받쳐주질 않네(o´〰`o) (채찍 찰싹찰싹) -
919 이벤트 - 시후 (2CZ4J3/Yd.) 2021. 4. 29. 오후 9:16:52자신은 찾지 못 한 수예부 표시를 시후가 찾아내자 아! 하고 여학생도 그 부분을 본다. 분명 몇번이나 스쳐지나갔을텐데 못 찾았다는게 말이 되나 싶지만. 표시가 붙은 곳을 빤히 보면서 위치를 확인하다가, 시후가 가자고 하자 다시금 고개를 끄덕인다.
"네! 얼른 가죠! 시간도 얼마 없고.."
아직 부활동이 끝나려면 한참 남았는데 무슨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건지. 여학생의 말 하나하나는 시후의 머릿속 예상을 더욱 부풀리기에 충분했을 거 같다. 그런 시후의 불안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학생은 그저 생글생글 웃으며 시후의 팔을 당기고만 있었다.
"그러니까... 올라가서 왼쪽, 이겠네요. 저거대로라면."
수예부는 2층 왼쪽 복도였으니 지금 두 사람이 있는 중앙계단을 올라가 왼쪽 복도로 들어가면 보일 터였다. 위치를 되새기듯 중얼거린 여학생과 시후는 함께 계단을 오른다. 오늘따라 유난히 조용한 별관 계단을 올라가던 중, 여학생이 또다시 의미심장한 얘기를 꺼냈다.
"저, 예전엔 길을 잘 잃는 편이라서요. 부실도 잘 못 찾아가고 그랬거든요. 그 때마다 같이 갔던... 친구가 있었어요. 반이 다르니까, 항상 그 애 반 앞에서 기다리다가 이렇게 같이 올라가곤 했었죠."
아주 먼 옛날을 그리는 듯이 조곤조곤 얘기하는 여학생의 얼굴에 한가지 감정이 스쳐지나간다. 하루이틀로는 나올 수 없는- 해묵은 그리움. 앳된 여학생의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표정이 잠시 스쳐지나간 후 여학생은 다시 어색하게나마 웃으며 계단을 오른다. 제가 좀 말이 많았네요, 라면서.
//과연 시후주는 일상을 마무리하고 갈 수 있을 것인가..! -
920 보담주 (A0dxcBAaIo) 2021. 4. 29. 오후 9:21:24오랜만에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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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에디 - 이벤트 (OrVmm1h16U) 2021. 4. 29. 오후 9:31:18에디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본인도 그다지 예의바른 편은 아니었고, 이런 취급이 낯선 것도 아니었다. 어차피 녀석은 둔감해서 이 상황 어느 부분에서 불쾌감을 느껴야하는지조차 모르는 놈이었다. 놈이 눈을 꿈뻑인다. 하나하나 조목조목 대답해주는 덕에 얼굴이 순식간에 밝아졌다. 좋은 사람이다!
"3학년! 근데 왠일로 여기에...?"
그래도 유교정신을 아예 모르는 놈은 아닌지라 급공손해진다. 머리를 긁적이며 헤벌쭉 웃는 걸 보니 사나운 인상이 무색하게 멍청해보였다. 마침 심심했겠다 흥미 끄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생각이었다. 녀석은 용건을 말하기 잽싸게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푸르던 놈의 눈이 별처럼 반짝였다.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는 놈의 얼굴은 이미 '저 완전 시간 있고, 완전 심심하고, 완전 뭐든지 할게요.'라고 횡설수설 외치는 것처럼 보였다.
"네! 네! 어떡할까요? 막 복도 돌아다니면 돼요? 아니면 운동장? 헉, 그도 아니면 교무실???"
녀석은 지금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기세였다. 설령 교무실에 들이닥쳐서 잡혀도 고3 선배가 시켰다 말하며 어물쩍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다. 이거 완전 개이득이잖아! 사고 수습할때 한정으로 열심히 돌아가는 머리였다. 시력 좋은 놈답게 시선이 잠시 상대 선배의 악세사리에 머물렀지만 금세 흩어졌다. 뭐, 악세사리야 흔히들 걸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이쪽도 그런가 보다 싶었다.
"저, 어디부터 뒤지면 될까요? 역시 잃어버린거라고 하면 교무실? 원래 분실물은 대부분 교무실로 가잖아요."
좋다고 시시덕덕거린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것보다 그냥 합법적으로 교무실에 쳐들어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녀석은 팔짱을 끼고 히죽 웃음을 흘렸다. 그러다 매끄럽게 올라가던 입꼬리가 무언가에 걸린듯 덜컥 멈추었다.
"아 맞다, 근데 잃어버린게 뭐예요?"
참 빨리도 물어본다.
//에궁 어제는 일찍 잠들어 버렸네 ㅠㅠ 갱신할게 다들 좋은 밤이야~~ -
922 이벤트 - 에디 (2CZ4J3/Yd.) 2021. 4. 29. 오후 10:12:42낯선 상대임에도 깊이 파고들지 않고 말한대로 듣는 에디를 보고 남학생은 큭큭 웃었다. 웃을 때 눈이 길게 접히는게 꼭 여우를 닮았다. 웃는 얼굴만이 아니라 그냥 인상 자체가 여우 같다. 굉장히 오래 산- 그런 느낌이 나는, 여우 같은 느낌이다.
"아냐 아냐, 그런거 아니니까 진정하고. 하하. 너 기운이 엄청 좋구나? 든든하네."
에디가 어떻게든 교무실로 돌격하고 싶어하는 낌새를 남학생이 진정하라며 가라앉힌다. 손을 가볍게 흔들자 소매 사이로 드러난 팔찌가 찰랑찰랑 맑은 소리를 울렸다. 워워- 라며 에디를 먼저 진정시키고나서야 남학생이 질문에 대답했다.
"역시 1학년이라 잘 모르는구나. 이 학교는 분실물 관리도 상담부에서 해. 그러니까 교무실 쳐들어갈 일은 없어. 실망스럽겠지만."
그러고보면 요즘 분실 사건이 이어지면서 각 교실마다 그에 대한 알림 사항이 있었던 것도 같다. 부실 비품의 분실은 부원들이 알아서하되, 개인 물품의 분실은 상담부에 문의하라던가. 에디가 기억하고 있다면 말이다. 이 자칭 3학년이라는 남학생은 그걸 알고 있긴 하지만 상담부에 찾아갈 생각은 없어보인다.
"잃어버린거- 말이지. 목걸이야. 검은색 끈 세가닥을 단단하게 꼰 줄에 송곳니 모양 보석이 펜던트로 달려 있어. 보석은 아마 붉은색일거야. 그거랑 장식 몇개 더 달렸고."
설명을 하며 손가락으로 크기를 가늠해 보이는데, 그 송곳니 모양 보석이라는게 조금 큰 듯 하다. 엄지와 검지로 가늠하는 크기가 제법 큼직해 보였으니까. 원래 목걸이가 걸려있었을 자리에 대신 묶인 붉은 리본을 잠깐 만지작거린 남학생은 뭔가 떨쳐내듯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에디가 의문을 표하기 전에 관심사를 돌리려는 듯 재빨리 다른 말을 꺼낸다.
"네 의욕이 시들기 전에 일단 찾아야 하는 곳으로 먼저 가자. 먼저 가볼 곳은 대강당이야."
가자 가자- 손짓을 휙휙 하면서 남학생이 먼저 대강당 쪽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
923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후 10:13:02다들 좋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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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선우 시후-이벤트 (wm0Dpueobc) 2021. 4. 29. 오후 10:56:19"시간이, 없다구요..."
또 다시 얼굴 근육에 경련이라도 온 것만 같은 이상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평범하게 생각했을 때는 이 뒤에 다른 일정이라도 있나 싶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지금 선우시후는 단단히 오해를 한 참이었다. 설마 저승사자랑 거래를 한 건가. 한 시간 내로 오르골을 찾아오게 해 주면 얌전히 성불할게요 같은... 잠깐, 이건 호러가 아니라 평범한 로맨스 소설 시놉시스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 물론 아주 조금만.
"네, 그러게요."
한번 망상을 시작한 머리는 자꾸 브레이크도 없이 폭주를 시작했다. 이대로 갔더니 사실 2층 복도는 중간에 막혀 있었고 수예부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라는 전개는... 아니아니, 그만 생각하자. 의식적으로 생각의 흐름을 끊고 수예부를 찾는 데만 집중했다. 왼발 내딛고, 오른발 내딛고, 내 다리 내놔, 콩콩콩... 아니, 그만 생각하자고!!
"아... 그래요? ...근데 아까는 아는 사람이 없다고..."
아무 생각 없이 맞장구치고 나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같이 찾을 친구가 없다면서 생판 처음 보는 사람에게 부탁했는데, 지금은 또 항상 같이 다니던 친구가 있었다고? 게다가 시제는 무려 과거형. 역시 귀신이야, 귀신... 시후의 얼굴이 시시각각 창백하게 질리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어느새 별관 2층에 다다랐다.
/(불가능할 듯하다)(흐그흑극) -
925 라희주 (wvXjeC3pAA) 2021. 4. 29. 오후 10:56:54갱신~! 다들 안녕 쫀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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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후 11:00:42조금 편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 시후시후...귀여워. (귀여워!)
라희주도 어서와요~ -
927 라희주 (wvXjeC3pAA) 2021. 4. 29. 오후 11:01:37캡-하!! 쫀밤!! 나른한 목요일이구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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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시후주 (wm0Dpueobc) 2021. 4. 29. 오후 11:01:58>>925 라희주 어솨ᕕ( ᐛ )ᕗ 쫀밤쫀밤!
>>926 선우시후는 생각회로가 단순하다구٩(๑˃◡˂๑)۶
여긴 지금 비가 오네Σ('◉⌓◉’) 내일 비행기 타야하는데 괜찮으려나..(동공강진) -
929 라희주 (wvXjeC3pAA) 2021. 4. 29. 오후 11:03:49>>928 시후주 하이염! 쫀밤 쫀밤~~
헉 내일 비행기 타는구나. 조금 이르지만 미리 조심해서 잘 다녀와!!
비가 온다니 조금 불안불안 하겄지만 (흐릿해짐) -
930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후 11:04:53어떤 의미론 시후시후에게 잘 맞는 모브였네요 ㅋㅋㅋ 음- 새벽 중으로는 그칠거 같으니 내일은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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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선우 시후-이벤트 (wm0Dpueobc) 2021. 4. 29. 오후 11:05:23>>929 비행기.. 에이 그래도 이정도면 뜨겠지 뭐ᕕ( ᐛ )ᕗ 설마 결항이야 되겠어?
그리고 다음날 시후주는 아침 10시에 우는 이모티콘과 함께 갱신을 하게 되는데..༼;´༎ຶ ༎ຶ`༽ -
932 에디 - 이벤트 (OrVmm1h16U) 2021. 4. 29. 오후 11:05:44찰랑거리는 팔찌 소리에 에디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들떠있던 시선이 급작스럽게 차분해진다. 놈이 힐끗 상대를 본다. 오우, 엄청 수상한데~,라고 속으로만 생각한다. 잠시 머물던 시선은 금세 제자리로 돌아갔다. 녀석의 텐션 역시 함께 올라갔다. 알게 뭐람. 단순한 녀석답게 재미만 보장된다면 상대가 인간인 척하는 문어건 외계인이건 별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엥, 정말요? 어쩐지 뭐가 많더라!"
에디는 미처 몰랐다는 듯이 이마를 탁 쳤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상담부장이 두둥실 떠올랐다. 엄청나게 바쁘겠는걸~, 사실은 이 학교의 비선실세? 그 바쁜 사람을 더 바쁘게 만드는 건 본인이었지만,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 일이 끝나면 가서 잃어버린 공이나 찾아올 생각이 한가득이었다.
"그정도로 화려한 목걸이면 금방 찾겠네요?"
에디는 눈을 가늘게 뜨고 상대의 손가락을 보고 있었다. 저정도 크기라면... 아마 머릿속으로 목걸이의 모습을 대충이나마 연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다 녀석은 고개를 처들고 돌발행동을 했다. 입을 열고 손가락을 쑤셔 제 송곳니를 만지는 것이었다. 비위생적인 작태였다.
"엄청나게 큰건가 본데요? 무슨 가보라도 돼요? 그렇게 큰 보석이면 비쌀 것 같은데."
물욕은 없어보였지만 궁금하긴 한가보다. 녀석은 상대를 따라 성큼성큼 대강당쪽으로 향하며 물었다. 대강당으로 도착하자마자 녀석은 고개를 마구 돌렸다. 눈대중으로나마 목걸이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933 선우 시후-이벤트 (wm0Dpueobc) 2021. 4. 29. 오후 11:06:02>>930 역시 귀신이 맞았던 거야?!! Σ('◉⌓◉’)
뭐 아무래도 그렇겠지! 요즘 밤에 비오다 새벽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ᕕ( ᐛ )ᕗ -
934 시후주 (wm0Dpueobc) 2021. 4. 29. 오후 11:06:56(뒤늦게 나메실수를 발견한 1인)(쥐구멍)
아니 분명 방금전까지 멀쩡했는데 왜 갑자기 저렇게 바뀌었담.. 요즘 참치 나메칸이 영 불안불안하단말야🤔
에디주 어솨~ 쫀밤쫀밤ᕕ( ᐛ )ᕗ -
935 라희주 (wvXjeC3pAA) 2021. 4. 29. 오후 11:08:32>>9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플래그자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아냐 그래도 밤 중에 그치겠지!! 설마 내일 아침까지 오겠어?(플래그)
에디주 어쏴~~ 쫀밤! -
936 캡틴◆Wx.lsJyb3Y (2CZ4J3/Yd.) 2021. 4. 29. 오후 11:09:17>>933 글쎄요~ 호호~
현율 : ....후후.. (공 찾아서 어딘가에 꽁꽁 숨김) -
937 시후주 (wm0Dpueobc) 2021. 4. 29. 오후 11:09:54플래그일지.. 예언일지.. 아님 사서 걱정일 뿐인지는 내일이 돼봐야 알겠지 뭐٩(๑˃◡˂๑)۶ 그래도 별일이야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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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시후주 (wm0Dpueobc) 2021. 4. 29. 오후 11:10:43>>936 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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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에디주 (OrVmm1h16U) 2021. 4. 29. 오후 11:11:20다들 쫀밤쫀밤~~~~~~ 시후주는..... 무사히 비행기를 타기를 바랄게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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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시후주 (wm0Dpueobc) 2021. 4. 29. 오후 11:13:45>>939 고마워 에디주ꉂꉂ(ᵔᗜᵔ*) 잘 탈 수 있을거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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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라희주 (wvXjeC3pAA) 2021. 4. 29. 오후 11:17:51맞아 보통 밤에 내리기 시작하면 아침에는 그치니까 넘 걱정 말라구! :3 시원한 비 냄새를 맡으면서 탈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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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시후주 (wm0Dpueobc) 2021. 4. 29. 오후 11:21:05>>941 맞아맞아ꉂꉂ(ᵔᗜᵔ*) 고마워 라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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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이벤트 - 시후 (2CZ4J3/Yd.) 2021. 4. 29. 오후 11:30:07여학생은 거의 앞만 보고 얘기하거나 걸어가거나 했으므로 거의 매초마다 달라지는 시후의 안색을 보지 못 한 모양이었다. 시후의 걸음이 좀 느리거나 이상해도 여학생의 걸음이 느린 편이었으니 잘 느끼지 못 한 거 같고. 아니, 어쩌면 유령이라 그런 감각이 없는 걸지도? 짧지만 길게 느껴지던 계단을 다 오르자 양측 복도로 이어지는 문이 아주 잘 보인다. 시후의 걱정과는 다르게 건물 자체는 멀쩡한 모양이었다. 조금- 그늘이 길어진 것만 빼면.
"네? 어, 음... 이쪽으로 가면 되겠죠? 자자자, 얼른 가요."
시후가 어물어물하던 의문에 여학생은 아차, 하는 표정을 짓더니 얼른 말머리를 돌려버린다. 마침 2층에 도착하기도 했으니까. 왼쪽 복도를 가리키며 그쪽으로 다가가자 길게 이어진 복도에 오렌지빛 햇빛이 가득 비쳐들어있다. 길게 이어진 복도 중간쯤, 반표시 대신 부실이 표시된 그곳에 수예부라고 적힌 교실이 떡하니 보였다.
"하나 둘 셋.. 아, 저기다. 겨우 찾았네. 다행이다.."
저멀리 수예부 표시가 보이는데도 여학생은 일일히 교실수를 세어 그 부실의 위치를 확인했다. 조금 전 내부 구조를 볼 때도 그렇고,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이상하다면 이상하다. 마치 글을 못 읽는 것처럼 굴고 있으니까. 의문투성이 여학생은 또다시 시후를 데리고 수예부 부실로 다가간다. 이젠 아예 한발 앞서서 시후를 거의 끌다시피 데려가는게 실은 저 부실이 저승의 입구이고 이 여학생은 저승사자거나 악령이라서 데려가려 하려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부실만 찾아보면 분명 있을테니까, 그때까지만 조금더 부탁할게요. 사례..는 꼭 할테니까요. 어떤 식으로든."
복도를 걷던 중 문득 돌아본 여학생이 시후를 보며 한 말이었다. 해를 가하려는 악의는 일절 없이, 미안하게 웃는 얼굴이 창밖에서 비치는 햇빛색으로 물든다. 연한 오렌지빛이 비추는 여학생은 금방 사라질 것처럼 어딘가 아련하게 보였을지도.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수예부 부실 앞에 서자 안에 아무도 없는지 조용하기만 하다. 분명 이 시간에는 어느 부도 떠들썩 할텐데. 시후가 좀더 깊게 생각해본다면, 별관에 들어온 뒤로 부활동을 하는 소음을 들은게 없다는 걸 눈치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침묵 그 자체인 부실 문 앞에서 여학생은 천천히 심호흡을 한번 하더니 떨리는 손으로 미닫이문을 밀어 연다. 활짝 열린 문 안은 어느 누가 활동한 흔적 없이 깔끔히 정리된 수예부의 모습만 있을 뿐, 아무도 없었다.
"...역시..."
들릴락말락하게 중얼거리고 그제야 팔짱을 푼 여학생이 어서 찾아보죠, 라며 시후를 보고 웃었다. 눈썹을 축 늘어뜨린 아련한 미소였다. -
944 선우 시후-이벤트 (wm0Dpueobc) 2021. 4. 29. 오후 11:47:05말 돌렸어, 방금 확실히 말 돌렸어. 온몸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뭔가 켕기는 구석이 있는 게 분명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저렇게 대답을 회피할 리 없었다. 분명 복도는 따스한 햇빛으로 가득 차 있는데 어쩐지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갑자기 추워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다행히 최악의 상상은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수예부는 건재했다. 몰래 가슴을 쓸어내리며 시후는 부실로 향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반쯤 끌려간 것이라고 해야 맞겠지만. 아니, 무슨 귀신이 이렇게 힘이 세? 괴담에서 힘이 센 귀신은 엄청나게 원한에 받친 경우던데... 나 죽는 거야 설마? 그간 인터넷 커뮤니티에 보아온 온갖 괴담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귀신이 매일 밤 자기를 데려가려고 꿈에 찾아온다는 얘기, 가위에 눌렸는데 죽은 할머니가 와서 같이 가자고 한 얘기... 물론 시후는 그런 걸 볼 때마다 바로 백스탭을 누르는 타입이었지만, 중간까지는 괴담인 줄 모르고 보다 뒤늦게 폰을 던져 버린 경우도 왕왕 있었다. 지금 시후는 딱 그 괴담 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아니, 꼭 그렇게까지 사례를 할 필요는..."
하지만 미안하다는 듯이 처연하게 웃는 얼굴을 보자 공포심이 흐려졌다. 귀신이라기에는 너무 인간적인 미소 때문이었다. 그래, 내가 착각한 거겠지. 귀신일 리가 없잖아? 생각해 보니 지금은 귀신의 주요 활동 시간대도 아니었다. 이런 백주대낮에 귀신이 버젓이 학교를 돌아다닐 리 없지. 괜찮아, 괜찮아. 자기세뇌처럼 들렸다면 기분 탓이다. 아마도.
"그럼... 찾아볼까요?"
부실은 텅 비어 있었지만, 시후는 별 의심 없이 넘어갔다. 안타깝게도 묘하게 별관이 잠잠하다는 사실 또한 눈치채지 못한 상태였다. 평소에 부활동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으니 보통 이 시간에 다들 부활동을 한다는 것 또한 모르는 게 당연했다. 팔짱이 풀리자 우선 문 근처부터 살펴보며 문제의 오르골을 찾기 시작했다.
/귀신인가 싶다가도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리까리하구만🤔 -
945 이벤트 - 에디 (2CZ4J3/Yd.) 2021. 4. 29. 오후 11:50:13"금방 찾을지 어떨지는, 네가 도와주기 나름일거야."
자신이 묘사한 목걸이의 설명을 들은 에디가 금방 찾겠다고 하자, 남학생은 좀 흔하다면 흔한 대답을 내놓았다. 너 하기 나름일 거라고. 마치 자신만으로는 찾을 수 없다는 것처럼 들렸을 수도 있겠다. 그 뒤 에디가 입을 벌려 송곳니를 만지는 행동을 했지만 남학생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냥 잠시 기다렸다가, 대강당 쪽으로 걸어갔다.
"여자애들 목걸이마냥 아기자기하진 않지. 가보까진 아니고, 좀 귀한 물건이긴 해."
남학생은 처음부터 그랬듯이 에디가 물을 때마다 성실하면서도 적당한 대답들을 돌려주었다. 언뜻 듣기에 스무고개 하는 거 같은 대답이기도 했다만.
대강당에 도착하자 마구잡이로 둘러보는 에디와 달리 남학생은 곧장 무대 쪽으로 향했다. 모든 학교들이 그렇듯 이 적영고의 대강당도 조회나 행사를 위한 무대가 있었다. 오늘따라 예체능부의 학생들이 한명도 없는 대강당을 가로질러가는 남학생의 뒷모습은 어딘가 쓸쓸해보인다.
"어이, 찾아야 할 곳은 이쪽이라구."
앞서 걸어가던 남학생은 에디를 향해 손을 흔들거리며 말했다. 이쪽이라며 저 앞의 무대를 가리킨다. 평소 사용하지 않을 땐 두터운 막이 드리워져 있었을 무대는 어쩐지 막이 걷힌 채 휑하게 드러나있다. 그 무대 앞까지 다다르자 멈춰선 남학생은 한번 무대 전체를 스윽 훑어보더니, 그럼 그렇지- 하듯이 뒷목을 주무른다. 그런 행동과 달리 에디를 향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이 안을 다 볼 필요는 없고, 이 무대랑 근처 위주로 찾아봐주면 될거 같다. 특히 무대 위 중심으로. 잘 좀 부탁한다."
말을 마친 남학생이 한 손을 들어 에디에게 뻗는다. 에디가 피하지 않는다면 어깨를 가볍게 툭툭 두드리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저쪽을 찾아보겠다며 무대 한쪽으로 천천히 걸어갔겠지. -
946 이벤트 - 시후 (UVTVExbOIM) 2021. 4. 30. 오전 12:21:33시후가 주변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기에 넘어간 사실이 또 하나 있었다. 조용한 별관에 한가득 내리쬐는, 연한 주홍빛 햇빛. 어쩐지 길게 보이는 그림자들. 해가 머리 위에 떠 있을 한낮이라기엔 어쩐지 위화감이 드는 풍경이다. 마치- 금방이라도 해가 질 것 같은 저녁 같은 느낌에 가까울까. 그런 분위기가 만연한 수예부 부실에서 시후와 여학생은 오르골 찾기에 들어갔다.
"네.. 얼른 찾으면 좋겠네요."
시후의 말에 흐릿한 미소와 함께 답한 여학생도 부실 이곳저곳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수예부답게 쌓인 천조각 더미를 뒤져보거나, 여러 도면이나 재봉책이 꽂힌 선반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등. 부실 내를 너무 어지럽히지 않는 선에서 찾을 수 있는 곳은 하나 하나 찾아간다. 그러다 시후 쪽을 한번 보고 조심히 얘기해준다.
"저기.. 그 근처에 바늘꽂이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바늘귀 쪽이라도 잘 못 누르면 아프니까요."
진심으로 걱정하는 표정을 지은 여학생은 말만으로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지 그 뒤로도 간간히 시후 쪽을 보았다. 그러면서 찾는 것도 이어가다가, 아까 계단을 오를 때처럼 짤막한 얘기를 하나 꺼내놓았다.
"저, 수예부긴 하지만.. 처음에는 바느질이라던가 자수라던가 전혀 할 줄 몰랐었어요. 못 하는게 수예만이 아니라서 반에서도 엄청 겉돌고 부활동 못 하고 그랬는데... 아까 말했던 친구가 같이 해보자면서, 하면 될 거라면서 여기 데려와줬었어요."
잔잔한 여학생의 목소리 사이사이로 물건을 뒤적이는 소리가 사각이며 섞여든다. 적막한 분위기와 여학생의 목소리는 제법 잘 어울렸지만- 그 느낌은 듣기에 따라 달랐을지도.
"처음엔 엄청 찔리고 실수하고 그러다가 점점 익숙해지고 잘 할 수 있게 되니까 너무 즐거워졌었어요.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결과물이 나온다는게, 너무 좋았기도 하고... 정말로 즐거웠어요. 그 때는."
거기까지만 말한 여학생은 잠시 손을 멈추었다. 그대로 조용히 서 있는가 싶더니 작게 한숨을 내쉬고 옆으로 옮겨가 다른 곳을 찾는다. 시후가 어디를 얼마쯤 찾았는지는 모르지만, 부실이 작은게 아니다보니 조금더 찾아야 나올 듯 해 보인다. -
947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전 12:24:12(*゚д゚))🍿🍿🍿
-
948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12:25:38갱신해요 ^u^*~!!
>>947 (한통 뺏어먹음) -
949 록산나 - 라 희 (EfyieSOUWI) 2021. 4. 30. 오전 12:26:27"헉....네, 흐헉...괜..."
괜찮다고 말하고 싶은 건지는 몰라도, 록산나는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전혀 괜찮은 상태로 보이지 않았다. 결국 말을 끝까지 잇지도 못하고 숨만 쉬고 있는 것만 봐도 그러했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야 록산나는 허리를 피려 했다. 그리고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 시선 한 구석에 걸렸고, 그래, 그건 당신의 추측대로 그녀의 것이었다. 생각보다도 먼저 뻗어나가려던 손이 움찔거리며 멈춰섰다.
"그, 목걸이, 잠시만 확인해봐도 될까요? 아무래도 제가 잃어버린 물건 같아서요."
그래도 아예 생각이 없는 건 아닌지 손을 뻗어 목걸이를 낚아채는 대신 말을 건넸다. 나름 예의를 차려 말하려고 하는 것 같았으나 숨길 수 없는 초조함이 묻어나왔다. 그 와중에도 시선은 목걸이에 못 박혀있었다. 관찰하듯 꼼꼼히 살펴보는 시선이었고, 록산나는 마침내 학교에 아무리 같은 목걸이를 차는 사람이 있더라도 저게 자신의 목걸이임을 확신했다. 뒷판에, 저 위치에, 저런 식으로 스크래치가 날 일은 잘 없을 테니까. 옥상을 쥐잡듯 뒤질 생각마저 하던 록산나는 한편으로 안도했다. 못 찾을 가능성도 없진 않은 상태에서, 어쨌거나 찾았다는 점에서 말이다.
"...혹시 옥상에서 찾으셨어요?"
그리고 이 모든 행동을 종합해봤을 때, 그 목걸이가 록산나에게 있어 상당히 소중한 물품임을 유추하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다. -
950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전 12:27:24>>948 (나라 잃은 표정..
-
951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12:29:22>>947 (한통 뺏어먹음22)
아영주 진주 좋은 밤~ -
952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전 12:33:00진주 아영주 록시주 어솨~ 쫀밤!!
-
953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전 12:33:20>>951 (세상 잃은 표정..
흑흑 다들 너무하구만..(`;ω;´)
아영주 록시주 어소라구~~~ 있는 사람도 모두 하위~!~ -
954 헌영 - 하람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2:39:43"잘은 모르겠지만 굉장한데요? 그때는 다들 반응이 어땠어요?"
이번 일은 다들 조금씩 곤란해하는 정도로 그쳤지만 작년이나 재작년에 있었다던 일들은 단순히 소동으로 치부하기엔 규모가 꽤 컸다. 현실의 법칙에 맞지 않는 일들도 여럿인데 정말 있었던 일이긴 할까. 진위를 의심해볼 법도 했지만 그는 그것에 다른 물음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 대신인지 일방적인 호감-개연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이 들어차있던 자리에 새롭게 떠오른 것은 지난 일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였다. '…그렇지만 맨 마지막은 토픽감인데.' 적응력과는 별개로 그는 상식이 없지는 않은 사람이었다.
"이상한 현상이 학교 전통인 셈이니까,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겠네요.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손으로 한쪽 뺨을 받치며 고개가 살짝 기울었다. 앉은 채로 턱을 괴며 조금씩 싱글거리는데, 본인의 호감이며 기타 반응들이 튕겨나든 말든 전혀 상관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하기야 본인 역시 제 마음이 누구에게나 일방으로 향한다는 것을 그 역시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생각도 없는 사람에게 저와 같은 반응을 기대하는 건 음침한 일이며, 그는 별달리 남에게 음침한 사람이 되고픈 마음은 없었다.
"…아, 사람들이 곤란해할 일을 기대하면 안 되겠지만요." 말을 뱉고 보니 기현상이 또 일어나면 재미있겠다-라고 말하는 모양새가 되어 그가 뒤늦게 덧붙였다. 이런저런 말을 하는 중에도 손은 산만하지 않고 착실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람이 책을 들어올리면 그 밑에 준비해둔 받침을 놓기를 세 번. 그러자니 골치아픈 짐덩어리가 어느새 모두 등분되었다.
하람의 지시에 그는 고개를 끄덕하고 나머지 한 묶음을 들어올렸다. 한 팔로 달랑 들고 가기엔 물건이 무거우니 자연스레 두 손으로 무게를 분산하여 든 자세가 되었다. 이것들을 생수통 들듯 한손씩 번쩍 들고 가는 하람과 나란히 서있자니 언뜻 저가 덩치 작은 사람이 된 듯한 착각도 든다.
그리고 조용한 복도에 신 밑창 문질러지는 소리가 한 차례 울렸다. 헌영이 재차 감사를 전하고 발걸음을 떼었다.
"이렇게 하니까 역시 쉽네요.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
955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2:41:01이 몸
등 장
! ! !
하~위 하위~~~~~~~~~ 오늘도 좋은 새벽이라구~~~~~!!!!!
>>947 (마지막 남은 한통까지 다 뺏어먹음) -
956 라 희 - 록산나 (wLwTooIVNs) 2021. 4. 30. 오전 12:42:41>>949
괜찮다는 말과는 다르게, 상대의 모습은 괜찮음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대답은 고사하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며 몰아 내쉬는 모습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힘겨워 보였을 것이다.
라 희는 상대가 숨을 고르기까지 옆에서 차분히 기다렸다. 손을 뻗으면 닿을, 그렇지만 딱 그 정도뿐인 거리에서.
"네, 여기요."
라 희는 목걸이를 손바닥 위에 올린 뒤 손을 펴서 상대에게 목걸이를 확인시켜 주었다. 낚아채 가려면 얼마든지 가져갈 수 있는 위치였으나 상대는 그러지 않았다.
상대가 목걸이를 확인하길 기다린 뒤에 라 희는 다시 말을 붙였다. "본인 물건 맞으세요?" 아니라면 나중에 교무실에 가져가야 할테니까. 물론 상대의 행동이나 말로 미루어보아 다른 누군가의 물건일 확률은 극도로 적어 보였지만.
"네, 바닥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엄청 찾아다니셨나 봐요."
라 희는 검지 손가락을 뻗어 목걸이가 떨어져 있던 대략적인 위치(바닥)를 가리켰다. 그 뒤엔 두 손을 모아 목걸이를 손바닥 위에 얹은 채 손을 상대에게로 드밀었다. 본인 것이 맞으면 가져가라는 의미였다.
"물이라도 드릴까요?"
가지고 올라온 물병이 저기 뒤 쪽, 벤치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긴 했다. 상대가 거절한다면 아무래도 괜찮지만서도. -
957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전 12:43:02헌영주도 어솨~ 쫀밤!!
-
958 진주 (5A6SLXJTa2) 2021. 4. 30. 오전 12:43:42>>955 (우주 잃은 표정.. . !
않이 이 악마들.....
헌영주도 어서오라구~~~,, -
959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12:44:43다들 반가워요 :D~~!!
>>953 (쓰담...) -
960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2:47:09>>958 크하하ㅏ 다음으로 뺏길 건 뭐냐~(대충 칼날 할짝거리는 비열한 악당 표정)
안녕안뇽~ 다들 아직 안 자고 있었구나 믿고 있었다구!!(?) -
961 진주 (5A6SLXJTa2) 2021. 4. 30. 오전 12:48:32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959 제가 쓰담 따위에 굴복한다고 생각했으면 크나큰 오산입니다,, -
962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전 12:50:14>>960 물론이G! 헌영주의 기대를 져버릴 순 없는걸!(?)
>>961 (부스러기까지 탈탈) -
963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전 12:51:10>>960 꼭 그렇게 다(이하생략
나는 그저 팝콘을 먹고 싶었을 뿐인 선량한 참치였는데 말야
이 치욕 결코 잊지 않겟서... 복수한다... 복수한다..... -
964 진주 (c07mxtUuxQ) 2021. 4. 30. 오전 12:51:53>>962 (너덜너덜
-
965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12:52:30(기현상 많이 많이 일으킬 계획임)
헌영주도 좋은 밤~ -
966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2:59:56>>962 역시 라희주가 최고야~ 움쬽(づ ̄ ³ ̄)づ
>>9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진주가 가진 것들이 너무 탐스러웠다구요(아ㅏ무말)
크아아악 이 원한은 죽어서도 잊지 못하리....
ㅇㅏ 이게 아니지 덤벼라 진주!!! 복수는 일상으로 받겠다!!!!!!(`0´)
>>965 기현상 최고야....!!!!! -
967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전 1:04:24>>965 쵝오!!!!
>>966 고럼고럼 역시 내가 최고지 나도 이미 알고 있다구?(이거 아님)
글구 뭔가 커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づ ̄ ³ ̄)づ -
968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14:39>>967 자신만만한 참치 좋아~ 다들 자신있게 본인을 최고로 여겨달라구~~~~(ง •̀ω•́)ง✧
-
969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1:26:39(자신만만...)(구석에 쭈굴)
-
970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전 1:27:24>>968 헌영주도 마찬가지라구? ꉂꉂ(ᵔᗜᵔ*)
>>969 (구석에서 끌어냄) -
971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28:25(샤샤샥 진단폭탄....!)
사실 이건 어제 돌린 진단 결과였지만 질문이 마음에 들어서 쓰기로 했다! >:3
헌영:
007 매운 것을 잘 먹나요?
- 하바네로를 생으로 씹어먹어도 멀쩡함(두둥) 고통따윈 참는다! (`皿´)
물론 매운 걸 밝히는 식성이 아니라서 일부러 매운 걸 찾아다니지는 않지만~ :3
349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면
- 🤔(동생 없음)
음... 동생이 있는 게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단 말을 하지 않을까? 만약 헌영이한테 동생이 있었다면 동생한테 잘해주는 형/오빠가 되어주지 않았을까 싶어~
178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정도?
- 딱히 평소에 자기 능력을 의식하면서 지내는 게 아니라서 별 생각 없어. 그렇지만 완전히 무관심한 것도 아니라 자기가 뭘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는 정확하게 평가/이해하고 있음. 한 마디로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인식하고만 있을 뿐인 상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주헌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싫어하는_부류
- 놀랍게도.... 없다!
뭘해도 화내는 법 없고 사람좋아 친구좋아맨이라서 짤(맨위)에 있는 인성 탈인간급 사람들마저... 싫어하지 않고 좋아할 수 있음....(심각함)
+)<이쯤에서 밝히는 주헌영 호감도 획득 조건>
1. 살아 있음
2. or 죽어 있음(...)
이룰_수_없는_소망을_이루는_꿈을_꾼다면_자캐는
- 깬 직후의 심정은 허탈하고 조금은 절망적이야. 그렇지만 금방 털어낼 수 있어. 원하는 꿈에 관해선 이미 오래 전에 체념했지만, 그 대신 평온하고 즐거운 일상이 현실에 있으니까 괜찮다구~! :3
자캐는_물이_반이나_남았네_or_물이_반밖에_안_남았네
- 반이나 남았네~쪽이야. 뭐든지 긍정적으로 보는 편! 그런데 간혹 이게 심해서 희망착즙 수준으로 긍정 과해석을 할 때도 있음... ◐◐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어떻게 하면 널 죽일 수 있어?"
주헌영: (더없이 환한 미소.) 그러게. 한 번 알아볼래?
"어떻게 하면 믿어 줄 거야?"
주헌영: 아무것도 안 하더라도 믿어줄 수 있어. 거짓말이라도 상관 없거든.
"네 패션을 새 패션 장르로 만들어 이름을 붙인다면?"
주헌영: 교복?
……아, 사복만 돼? 미안, 내가 패션은 잘 몰라서….(멋쩍은 얼굴로 눈을 피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서적 【주헌영】 완결권.
774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사과는 붉고, 별은 빛나고, 우리는 살아있다.
#shindanmaker #당이그
https://kr.shindanmaker.com/1060545 -
972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1:32:56>>970 힝잉이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오오 (끌려나감)
헌영이 데리고 쇼핑 함 가보고싶다. 뭘 내밀어도 입어줄거같아, -
973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33:00>>969 앗...앗..... 사실 자신만만한 사람뿐만 아니라 쓰다듬기 잘 피하는 사람도 좋아요....(속닥)
>>970 노력해볼게~ 웃 새벽에 힐링당해... •́︿•̀ 。 -
974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34:17>>972 앗 어떻게 알았지! 한문선생님 룩이랑 수학선생님 룩도 입어줄 수.... 있음.....()
-
975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전 1:37:53>>971 (진단 줍줍)
아니 근데 호감도 획득 조건 뭐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2 왜 그런 구석에 있어!! 자자 어여 나오라구!! 나 나쁜 사람 아니야! (끌고 나와서 앉힘) -
976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1:52:17>>973 (솔깃) 그렇다면 앞으로 헌영주 쓰담은 절대 피하는 걸로.. (메모)
선생님룩 ㅋㅋㅋㅋㅋㅋ 그런건 너무 노말하니까...좀더 하드(?)한걸로다가... 호호...
>>975 히잉이ㅣㅣ이ㅣ이 막 끌고나오는 나쁜샤람ㅠㅠㅠㅠㅠ -
977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52:46물론 이렇게 말하긴 했지만 패고는 아님니다... 그럭저럭 평균은 함...(필사적 어필)
>>975 앗! 세상에서 제일 쉬운 남자가 있다~?? -
978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1:57:07>>976 으아아악 그렇지만 그건 안돼!!!!!!!∑\(ΟдО\)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ㅇ아아안되겠다 캐의 존엄성 보호를 위해서 오늘부터 주헌영씨를 감금ㅎㅏ겠습니다(헌영: 네?) -
979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전 2:01:22>>976 흐헤헤 아죠씨 나쁜 사람 아니란다?(수상한 웃음)
>>977 ㅋㅋㅋㅋ 세상에 이런 일이에 제보해야 할 것 같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80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2:05:03>>978 쳇...(하드한거 치움)
>>979 히익 무서운 사람! 아죠시랑 비밀칭구 가튼거 안할꺼에요!!! -
981 록산나 - 라 희 (nmupbvWb1g) 2021. 4. 30. 오전 2:06:22>>956
"아, 네. 제 목걸이 맞아요..."
아닐 수가 없었다. 록산나는 목걸이를 바로 가져가지 않고 잠시 손에 얼굴을 파묻더니 앓는 소리를 냈다. 그토록 찾아다녔던 것이 이토록 쉽게 찾아졌다는 데 만감이 교차한 탓이었다. 약간의 짜증과 안심이 뒤섞여 머리를 어지럽혔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고를 덜었어요."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조심스럽게 목걸이를 집었다. 기숙사에 가서 한 번 소독하고...그러고 다시 걸든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떨어져도 책상 속이라던가, 그런 곳에 있었다면 조금 더 나았을지도.
"아...괜찮다면 조금만 마셔도 될까요?"
록산나는 머쓱한 얼굴로 웃었다. 기꺼이 내어주는 호의를 거절할 사람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급하게 뛰어왔더니 입이 다 마르긴 해서.." 변명하듯 덧붙였다. 제 손에 들어온 목걸이를 잠시 내려다 보았다가, 다시 당신을 바라보았다.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정말로." -
982 헌영주 (dFSRAmKosk) 2021. 4. 30. 오전 2:12:14>>980 뭘 준비하고 있었는지 궁금하지만... 궁금한 동시에 엄청 두려워...(달달달달)
>>9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VJ특공대 아저씨가 옆에서 뚝딱~!이라고 나레이션도 넣어줄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83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2:20:30>>982 에이 별거 아니었어요~ 호호~ 호호호... 살짝 사심이 들어갔을 뿐... 이런건 모르는게 약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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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라 희 - 록산나 (wLwTooIVNs) 2021. 4. 30. 오전 2:29:39>>981
"찾으셔서 다행이네요."
상대의 가벼운 한숨에 라 희는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뭔지는 몰라도 저렇게까지 반응할 정도면 어지간히도 소중한 물건인가보다 싶었다. 어쩌다가 여기에 떨어뜨린 거람.
라 희는 빠른 걸음으로 벤치 테이블로 다가가 위에 놓여있던 작은 보온병을 들었다. 이 날씨에 보온병? 싶을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도 병 안의 물은 시원한 온도를 유지 중이었다.
라 희는 뚜껑에 물을 따라 상대에게 건네주었다.
"제가 뚜껑엔 아직 입을 안 대서, 그냥 입 대고 마셔도 괜찮아요."
누군지도 모를 상대의 물병(뚜껑이지만-)에 입을 대는 것이 불편할까 싶어 건넨 말이었다.
"감사하긴요. 방금 발견해서 주워뒀던 것 뿐인걸요."
어딘가에 보관을 하고 있던 것도 아니고,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린 것도 아니었다. 그러니 딱히 감사를 받을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소중한 물건인가 봐요." 만약 불편하면 대답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듯,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985 라희주 (wLwTooIVNs) 2021. 4. 30. 오전 2:32:50>>980 아죠씨랑 비밀 친구 하지 않을래...? 맛있는 거 사줄게 :3 (이러면 안됩니다)
>>982 "저희가 인근 주민분들께 (제보를) 받고 왔는데 혹시 본인 맞으세요?"
그렇게 유명세를 타고 연예계에 데뷔하는 거지(?) -
986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3:31:05이얍 갱신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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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4:15:43(자리 깔고 누움)(딩구루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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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4:16:15(같이 누움) (이불 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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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4:21:09(이불을 회피!)(의기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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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4:25:29(<:3....) (혼자 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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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4:27:48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영주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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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4:29:00(훌찌락 ㅇ(-(..)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u^* -
993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4:31:10(쓰담을 허락하는 몸짓)
좋은 하루라- 좋은 새벽을 보내고 있긴 하네요! 아영주와 함께니까. (찡긋) -
994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4:34:34ㅎㅓ마낫..! 당신... 쏘스윗..... (쓰담)
오늘은 일상을 돌리고 싶었는데 >:3c.. 어쩌다 보니 또 이런 시간이네요 😣.. -
995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4:42:18(흡족) 아직 평일이기도 하니까요. 남은 평일 보낸 뒤에 와서 느긋하게 찾아봄은 어떠실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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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4:46:38좋아요 좋아요☺️ 특히나 이번 주는 다들 많이 바빴던 것 같으니까요 :)..!!
오늘 새 이불이 와서 싹 빨아서 덮고 있는데.. 극락.. 극락이네요.... ㅇ(-(.. -
997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4:52:47오~ 갓 세탁한 이불은 그야말로 마약이죠! 저도 최근에 이불 싹 빨아서 그런지 요즘 엄청 잘 자고 일어나기가 싫...아ㅣ 이건 이불탓이 아닌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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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4:55:58어라 저도 그런데 이불 탓일걸요 ^u^...? 아무튼 그런거임 이불 탓인거임..
숨이 죽지 않은 이 솜의 푹신함이.. 최고에요🥺... -
999 캡틴◆Wx.lsJyb3Y (UVTVExbOIM) 2021. 4. 30. 오전 5:05:10ㅋㅋ 마즘 어쨌든 이불이 잘못한거임...! ㅋㅋㅋㅋㅋ 아영주 보니까 저도 새 이불 마련하고 싶네요. 하지만 지금 이불에 너무 정들어서 보내주기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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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5:07:33맞아요 정든 이불은 보내주기 힘들죠😞... 저도 이전 이불은 차마 버리지 못하고 비닐로 싸서 잘 놔뒀답니당. 버릴 수 있을까....: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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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아영주 (fYSmfsov.g) 2021. 4. 30. 오전 5:07:46와!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