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416> [ALL/학원/일상/다종족] 적영 고등학교 - 특기 활성화 학교 - 3 (1001)
◆Wx.lsJyb3Y
2021. 4. 20. 오후 11:23:18 - 2021. 4. 23. 오후 7: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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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1:23:18"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서 찾아왔을까? 응?"
"적영고의 역사? 그 많은 걸 어떻게 다 얘기해."
"개교한 이래 햇수만 100년이 넘는 걸."
"그야- 도서관에 가면 기록서가 있으니까. 그걸 보면 알지?"
"볼 수는 있겠지만, 재미 없을거야. 엄청 평범하거든."
"엄청 두껍고 낡은 책에, 몇년에 뭐하고 또 몇년에 뭐하고 그런 거만 잔뜩-"
"음, 그렇지만, 그 긴 긴 시간 동안 사건사고가 하나도 없었다는게, 평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 공지 ]
식당 및 카페테리아에서 4~5월 기간 한정으로 꽃이 들어간 메뉴가 추가됩니다.
추가 메뉴의 가격은 기존 메뉴와 차이가 없으며 일일 판매량이 정해져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하교 시간/기숙사 소등 시간 이후에 교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교칙 위반입니다. 패널티가 부과되니 주의바랍니다.
각 부의 비품 관리는 부원의 책임입니다. 일반 소모품의 경우 재지급에 제한은 없으나 필수/고가의 비품 분실 시 경우에 따라 패널티 부과 후 재지급됩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245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265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A0%81%EC%98%81%20%EA%B3%A0%EB%93%B1%ED%95%99%EA%B5%90
웹박수 : https://forms.gle/JsVySmNPaxLMdWkZ9 -
1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18:34생각해보니 참치게시판은 1001레스가 끝이었던 듯한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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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주 (LnZDCfMPMM) 2021. 4. 21. 오전 12:18:51백진:
105 도장, 싸인 중 선호하는 것or 자주 사용하는 것
아무래도 싸인을 좀 더 선호한다~~~ 빠르게 휘갈기기 좋으니까! 백진 싸인은 세련되고 깔끔하면서도 상당히 러프한 느낌이 강하다는 뇌피셜이 이따
031 생일파티를 좋아하나요?
자기 생일파티는 잘 모르겠고 남의 생일파티에 쳐들어가는 건 좋아한다!!!(백진특: 취재에 환장함
190 캐릭터의 말년은 불행한가요, 행복한가요?
그건 아직 잘 모르져?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나도 첫 진단 해본다 히히 이것도 하다보믄 익숙해지겠지 머 (^∀^)
..와 함께 새판을 올린다~~~~! -
3 ◆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18:52벌써 3스레네요. 딱 좋아 딱 좋아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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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19:13당했다아아아앗!!!
그 대신 >>1은 하람주가 가져가기로 하지! -
5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19:48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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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19:52헙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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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12:19:59와아 3스레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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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20:25진이 진단도 캡틴의 보관함에 저장한다! 취재에 환장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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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20:44잘나가는 우리! 벌써 3스레!
머찐우리! -
10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21:32TMI) 하람은 세수할 때 머리 감고 말리는 순간을 제일 싫어한다.
그렇지만 그걸 빼놓을 수는 없기에, 아침마다 오만 우거지상을 다 지으면서 머리를 빨래하는 하람을 볼 수 있다. 아마 하람이의 하루 중에서 가장 표정이 선명한 순간이 아닐까.. -
11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21:49라 희:
095 앉아서 졸 때 어떻게 조는지?
어지간해서는 앉아서 졸 일은 없지만 만약 존다면 허리 꼿꼿하게 펴고 고개만 살짝 숙인 상태일 것 같음!!
331 생년월일
크리스마스 날이 생일이여~
214 캐릭터의 최후를 묘사한다면
조용하면서도 외롭지 않을까? 밤중에 바른 자세로 누운 채 최후를 맞고 아침에 발견되어서 그제서야 집안 사람들이 소란스러워지는 느낌 아닐까? 흔히 나오는 '일어나실때가 됐는데 왜 안 일어나시지?' 하고 깨우러 온 사용인이 '(입틀막)아가씨가...! 숨을 안 쉬어요..!' 하는 패턴인 것이다 :3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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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22:26>>10 머리를 빨래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머리가 그 정도로 길면 머리 감고 말리는 게 일일 것 같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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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진주 (LnZDCfMPMM) 2021. 4. 21. 오전 12:23: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를 빨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표현 왜 이리 웃겨
오만상과 함께 머리 빨래하는 하람이 보고 싶구만...... -
14 ◆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25:20>>10 머리 빨래....몹시 귀찮고 귀찮은 그거.. 언젠가 일상에서 기회가 된다면 하람이 머리 말려주기 도전해보고 싶네요. 오만상 귀여울거 같아!
>>11 사용인 입틀막 ㅋㅋㅋ 아... 조용하고 외로운 최후라. 살짝 씁쓸하네요. -
15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25:32홍단아:
013 캐릭터의 머리카락의 특징은? (길이, 모발의 상태, 숱, 색깔 등)
뒷버리가 약간 긴 그냥 무난무난한 머리긴 한데 신기하게 매끄럽지 않고 포슬포슬해보이는 머리?
190 캐릭터의 말년은 불행한가요, 행복한가요?
고양이에 파묻혀 죽을 예정임. 어떻게 보면 행복사겠지? 여튼 그럼.
147 울 때의 모습은?
그냥 주저 앉은채 소리 없이 울어. 울면 혼난다고 배웠거든.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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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27:37>>15 고양이들이 임종을 지켜봐주는 건가요? 이거..행복사인가...?! 단아 머리도 언젠가 꼭 쓰다듬고 말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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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28:36>>14 뭐 나중엔 바뀔 수 있어도 일단 내가 맨 처음 구상한 라 희는 요런 이미지~ 하지만 괜찮아... XXX만원짜리 고오급 침대에 누운 채일테니까...(?)
>>15 아니 뭐샤 단아 마음 놓고 울어도 된다구...?(맴찢) -
18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30:25>>11 라희의 최후는 왠지 하람이가 지향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씁쓸하네.
>>15 왠지 단아 진단 보니까, 길고양이들이 동료 고양이 장례식 치러준다는 썰을 읽은 게 떠올랐다.. -
19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30:34>>16 말그대로 고양이에 파묻혀서 죽는거? 고양이 한가득 키울예정이라 단아는.
>>17 ㅠㅠ 단아는 울면 혼나... 호오오온나... -
20 에디 - 희 (0DXbpJwREs) 2021. 4. 21. 오전 12:31:41"어? 나 1학년인데? 그냥 반말해도 돼!"
에디는 난처한 사람의 얼굴을 했다. 호기롭게 반말을 했는데 상대쪽에서 존댓말을 하니 없던 양심도 되살아나는 기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상대가 자신을 선배라 알고 있어서 존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희의 꼿꼿한 허리와 대비되게 에디의 허리는 조금 굽어있었다. 시선을 맞추려고 일부로 몸을 낮춘 것도 있었지만 평소에도 곧잘 이런 식의 자세를 취했다. 의도했건 안했건 소위 말하길 '불량스러운' 자세였다.
"응! 부탁할게."
에디가 희를 따라하며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좋댄다.
"이번 체육 시간에 줄넘기 시험을 본다잖냐~ 근데 나 줄넘기 엄청 못한단 말이야!"
녀석은 투덜거리며 제 속내를 술술 내뱉었다. 자기가 웬만한 운동은 다 잘하는데 줄넘기는 잘 못한다는 둥, 다른 애들 앞에서 줄넘기 10개도 못하는 건 너무 부끄럽지 않냐는 둥, 멋이 없다는 둥 그래서 몰래 여기서 연습을 하고 있다는 둥 주절주절 온갖 tmi를 남발했다. 투 머치 인포메이션. 무슨 뜻이냐면 과하다는 뜻이었다. 대충 몇마디 섞어봤을 뿐인데 이러다 자기 신상까지 까발릴 기세였다. 그래놓고는 대체 왜 연습하는 걸 봐줄 사람이 필요한 건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다. 가장 중요한 정보를 쏙 빼놓은 꼴이었다.
"내가 말 안했던가? 에디 페터티야. 그냥 에디라고 불러도 좋아."
녀석이 씨익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너는 이름이 뭐야? 라희의 본심은 전혀 알지 못한 것인지 얼굴에 그늘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
21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32:14단아는 집안이 되게 엄격한가 보구나..
감히 누가 아이의 감정을 억압하면서 아이를 키우는가. (그러고 보니 90년대에는 국룰이었지, 남자애들 울면 더 혼내고 그러는 거..) -
22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32:15>>18 하람이가 지향한다는 점에서 왠지 하람이의 인생을 살짝 엿본 기분이 들어서 같이 씁쓸해져버린다... ㅠ
>>19 누가!! 누가 우리 단아를 혼내써!! 할미가 보듬해줄게 단아야 ༶ඬ༝ඬ༶ -
23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35:05>>21 많이 엄격하지? 부모님이 단아한테 모든걸 걸고 있으니까?
>>22 캡틴이요! 혼내줘요!
일상 고픈데 다 돌리고 있어서 일단은 구경하고 있어야지. -
24 밤쥬 (WTMgYIgHZo) 2021. 4. 21. 오전 12:36:18콰광했구나 콰강 >:3
아무래도 저 답레를 막레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하람주^-t 밤이가 너무 심술 부려서 화를 불렀네 밤이도 쓴 얘기 밖에 못할 것 같아서 쓰다가 태웠어..응
뭔가 이대로 스레 내 첫 혐관이 되는 걸까 두둥 >>:3 일상으로 순수하게 관계가 비틀어지는 건 정말 오랭만이다 싶네 핫하<:3c(밤이딱콩🌰 -
25 ◆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37:54>>23 아까 캡틴이 일상 찔렀는데 단아주가 대답을 안해줬어요... 단아주 너무해...
밤주 하람주 일상 수고했어요~ -
26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38:59>>25 자택근무 할 것도 있어서 못봤어요 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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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40:56그러면... 지금 하던가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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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42:55>>26 >>27 일...일은 어쩔수 없지... 이런 가불기를... 큿..
지금 시간상 한두번 하고 킵해야 할건데 그래도 괜찮다면야 캡틴은 환영한답니다~ -
29 헌영주 (V2/dCecC0Y) 2021. 4. 21. 오전 12:44:13앗! 잠깐 겜하고 왔더니 판이 터졌다!!
밤쥬랑 하람주 일상 수고했어~ 혐관... 중독적이라서 맛있지... ^u^ -
30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44:50>>28 조아요. 어서어서 생각을 해봅시다 무엇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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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강하람 - 진아영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47:12책을 주워모으던 하람은, 코 훌쩍이는 소리에 조금 놀라 아영을 돌아보았다. 그러다 아영의 손이 뻗어오는 것을 보자, 하람은 그것을 피하지 않고 눈을 살며시 감았다. 머리카락에 딱히 가위를 대지 않는지 멋대로 죽죽 긴 머리카락은 쓰다듬고 있자면 흡사 무슨 커다란 개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것처럼 와닿는다. 몇 번 쓰다듬는 손길이 끝나자, 하람은 주머니를 뒤적였다. 사각형으로 가지런히 접힌 채로 조금 구겨진 줄무늬 손수건이 한 장 나온다. 아버지였나, 셋째형이었나, '사내자식이라면 손수건 한 장쯤은 가지고 다니라'고 누가 조언해준 사람이 있었는데. 본가 가족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덕을 봤다. 하람은 손수건을 아영에게 건넨다.
"...너무 상냥하네요, 선배님은."
무심코 쓸데없는 말이 따라나온다. 좁은 서가 사이로는 바람 한 점 들지 않거늘,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다고 하람은 느꼈다. 아영이 손수건을 돌려주기를 기다렸다가, 하람은 그제서야 아영과 함께 책을 다시 주워모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매달려 책을 정리하자, 책을 다시 트레이에 쌓는 것도 원위치에 정리하는 것도 금방금방 진행됐다.
책이 몇 권 안 남은 시점에서 갑자기 아영이 데스크 쪽으로 휑하니 돌아가자, 책을 어디 꽂아야 하는지 모르는 하람은 하릴없이 눈을 깜박이며 아영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그렇지만 아영에게 뭔가 묻지도 않고, 아영을 따라가지도 않고, 그는 북카트 옆에서 군말없이 아영을 기다렸다. 돌아온 아영이 건네준 쪽지를 읽어본 하람은, 머니클립을 꺼내서 메모지를 클립 안에 쏙 끼워넣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꼭 연락드릴 테니, 걱정마세요."
몸이 쓸데없이 튼튼해서 그런 일로 뭔가 잘못될 거라는 생각은 요만큼도 들지 않았지만, 끄떡없다는 허세보다 문제가 생기면 말하겠다는 솔직함이 상대를 더 안심시킨다는 것을 알기에 하람은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하람은 마지막 남은 몇 권의 책을 마저 돌려놓기 전에, 자기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곧 아영의 핸드폰에 진동이 오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 강하람입니다 ]
[ 저만 선배 번호를 알고 있는 건 이상한 것 같아서 ]
[ 번호 남겨드립니다 ]
그러고서야, 하람은 바지주머니에 핸드폰을 쑤셔넣고는 북카트에 손을 올렸다. "마무리할까요." 하는 말과 함께. -
32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12:49:18밤주 하람주 일상 수고했어~~~! 혐관 호불호 갈리지만 난 좋아하지롱!
헌영주도 어솨~~ -
33 라 희 - 에디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50:50말을 놓아도 된다는 상대의 허락에도 라 희는 잠시 뜸을 들였다. 나이를 불문하고, 보통 초면인 사람에게 말을 놓지는 않는데... 뭐, 본인이 놓으라니 상관 없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그러면 편하게 할게." 라고 대답했다.
"아... 그래서 연습을..."
그래, 기나긴 설명을 들으니 여기서 줄넘기를 하고 있었던 이유는 납득이 되었다. 근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여전히 모르겠는데, 도대체 왜 옆에서 봐주는 사람이 필요한 걸까.
그리 짐작해보며 옥상에 놓인 벤치 중 하나에 엉덩이를 붙이기로 했다. 상대가 줄넘기를 한다고 해서 본인까지 서있을 필요는 없으니까. 교복 치마를 손으로 쓸어내리며 자리에 앉았다. 차양막 아래로 들어앉자 시야에서 푸른 하늘이 가려지며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음-나는 자세라도 봐주면 되는걸까? 나도 줄넘기를 그렇게 잘하지는 못하는데."
아니면 그건가, 누군가 봐주고 있으면 성장하는 타입? 라 희는 난감하다는 듯한 말투였지만 정작 목소리나 표정에서는 난감함은 묻어나오지 않았다.
이제껏 특이한 사람들은 여럿 봐왔다고 자부하지만, 그럼에도 상대는 도무지 파악이 안되는 사람이었다.
"나는 라 희야. 성이 라 씨고 이름이 희. 그냥 라 희라고 불러줘."
얼굴을 보고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지만, 이름을 듣고서 확신했다. 외국인이나 혼혈이구나. -
34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50:59이게 이렇게 혐관이 된다고......?
내가 답레를 다시 새로 써오는 건 어때?(구차) -
35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52:25밤주 하람주 일상 수고했어~~
>>23 뭐샤 캡틴이었어!? 캡틴 호온나야겠어!!(?)
>>29 헌영주 어솨~ -
36 ◆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52:27>>30 일단은- 단아가 자주 갈만한 장소가 어디일까요? 부실이라든지 단아만 아는 포인트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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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55:56>>35 ㅇㅁㅇ...캡틴은 그저 열일했을 뿐인데! 그뿐인데! 너무해애애애ㅐㅐㅐ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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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밤쥬 (WTMgYIgHZo) 2021. 4. 21. 오전 12:56:05>>34 아니 하람이한테 상처 준 것 같아서 미안해애 하고 밤주가 대신 반성문 적고 있었는데 왴ㅋㅋㅋㅋ어째서 ㅋㅋㅋ
하람이가 기타 다신 안 들려준대서 시무룩..😞하고 돌아갔단 말여 ㅋㅋㅋㅋ 밤이는 저러고 집가서 햄스터 보고 까먹겠지만 하람이는 아니잖여...훌찌락 저희 아이가 아직 사회화가 덜 되어서 버릇이 나쁩니다 죄송합니다 -
39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56:18>>36 단아는 귀가 및 수업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에 피아노 앞에서 앉아 있지요. 약간... 그냥 멍때리고 앉아있는걸 발견한 느낌 같은거? 아니면 혼자 피아노 꽁꽁 대고 있는데 왔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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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59:05>>37 그치만 단아주는 캡틴이 단아를 혼냈다고 했는골!! 그러니 쓰담쓰담형이야!!(쑤담쑤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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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01:15>>39 그러면 부실에 있는 단아를 발견하고 말 걸은 걸로 하면 되겠네요. 그런 상황으로 선레 부탁합니다 단아주~
>>40 (백스텝으로 회피!) 그틈을 타 쓰담을 시도하다니! 캡틴은 속지 않는다구욧! -
42 헌영주 (V2/dCecC0Y) 2021. 4. 21. 오전 1:03:01다들 인사해주고 친절해..... ( *´ω`* )
왤까,,~~ 분명 어제까지는 일찍 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1시를 넘겨버렸어~~ 다들 새벽에도 쌩쌩하구나! -
43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03:33>>38 까먹는구나... ^q^ 아니 밤이를 저렇게 보내는 게 맘이 편치가 않아서 그랬는데.. 밤주가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네..
하람이는 아마 한동안 기타 연주 자체를 그만두겠지, 확실히(끄덕) -
44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04:57>>41 쳇 할 수 있었는데 :/
>>42 ㅋㅋㅋㅋ 우리 스레는 새벽에 불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5 밤쥬 (WTMgYIgHZo) 2021. 4. 21. 오전 1:15:39>>43 ㅠㅠㅠㅠㅠㅠ밤이가 미안해 잘못했어 홀로 기타 치는 독백이라도 듣고 싶어요😭 내가 미안해 여러분
다음에 만나게 된다면 '참견 하지말까? 응? 3m 떨어져줄까?' 하고 깐족거릴지도 모르겠지만 최대한 목줄채우고 조련시켜볼게..
그래도 첫일상 무척 즐겁게 돌렸어 하람주! 단어를 무척 예쁘게 잘 쓰더라 감탄했어!! 같이 돌려줘서 고맙구 수고했어 ^3^!!! -
46 단아 - 현율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17:47여느때와 다를 것 없는 한적한 오후. 관현악부 연습도 끝났고 다른 때와 같이 혼자 피아노 앞에 앉아서 이리저리 건반만 두들기고 있다. 항상 일상이 되어버린 이 일은 그냥 혼자만의 즐거움을 즐기는 것이 라고 생각하고 거침 없이 십여년을 쳐왔던 악보들을 머리 속으로 복기하며 치고 있었다.
그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피아노를 치던 단아의 귀에 드르륵 하며 문소리가 들려왔다. 이 시간엔 누구도 올리가 없을텐데 하며 누가 짐 놓고 가서 가지러 왔나보다 하고 고개를 살짝 돌려 바라보았고 예상치도 못한 얼굴을 보고는 치던 피아노의 음이 틀어졌다.
" 누구세요? "
급히 움직이던 손을 멈추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생글 생글 웃는 특유의 그 첫인상용 미소를 띄며 한껏 유한 말투로 이야기 하는 단아였다. 사실 현재 모르는 사람을 본 단아는 꽤나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묘하게 긴장은 하지 않고 있었다. 어딘가 완벽하면서도 뭔가 숨기는 듯 묘한 그 분위기에 단아는 왠지 언짢음도 얻었겠지만 말이다.
하여튼 단아는 여전히 미소를 놓지 않으며 상대를 부실 안의 한 의자로 안내를 하였다. 그래도 부실로 찾아온 손님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히면서.
" 부장님은 지금 안계시는데... 무슨 일로 오셨나요? "
왠지 어색하고 불편하고 묘한 이 분위기에 이상하리 만큼 적응할 수가 없어서 이래저래 속으로 불안한 단아였다. 애초에 이 시간에 올사람도 없었고 같은 부원도 아니고 그냥... 처음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단아였기에 말이다. -
47 헌영주 (V2/dCecC0Y) 2021. 4. 21. 오전 1:18:24새벽을 틈타 밝히는 tmi!
목떡을 이거다!하고 땅땅 정해놓진 않았지만 헌영이 목소리는 대충 김명준 성우의 차분한 청년 연기톤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음! 거기에서 만화적인(조금 과장된) 부드러움은 살짝 빼고!
>>41 (라희주한테 가세해서 회피한 캡틴 쓰다듬기!)
>>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 이제 익숙해...(?) -
48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0:18옴냠냠... 오랜만에 글쓰니까 손이 말을 안들어...
뭐야 뭐야 캡틴 쓰다듬기야? 나도!
(캡틴 쓰다듬 쓰다듬) -
49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2:34>>47 오오 방금 검색해서 살짝 들어보고 왔는데 목소리 무슨 일... 헌영이 성대에 꿀 발라놨니...?(대체)
(집단 캡틴 쓰다듬 현장에 뿌듯)
아참 그리고 에디주가 언제 자러 갈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이제 곧 점심시간이 끝나서 텀이 좀 늘어질 것 같아. 내가 오전에는 스케쥴이 많이 널널한데 오후부터 좀 본격적으로 바빠져서... ;3 -
50 에디 - 희 (0DXbpJwREs) 2021. 4. 21. 오전 1:23:28"내가 요즘 연습하는 건 이단 줄넘기인데 말이야~"
쉴 새 없이 말을 하던 녀석이 잠시 뜸을 들였다. 흠흠, 헛기침을 하다가 멎쩍은 듯 머리카락을 긁적이는 모양새가 어째 우스웠다. 그러다 이내 결심했다는 듯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억지로 털어놓았다 보기엔 힘든 것이, 모아진 미간과 미세히 올라간 입꼬리, 상기된 얼굴을 보면 괴롭다기보다는 그 반대에 가까웠다.
"내가 드디어 이단 줄넘기 50개를 성공했거든? 네가 봐줬으면 좋겠어."
꽉 쥐고 있는 양 손이 살짝 떨렸다. 놈은 단순해서 그때그때의 감정과 생각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는 편이었는데, 이 녀석, 분명히 뿌듯해하고 있다. 그러니까 구구절절 말한 것 다 쳐내면 '자기가 줄넘기를 짱 잘하니까 아무나 봐줬으면 좋겠다.'정도로 일축할 수 있었다. ...그래, 정신연령이 조금 낮아 보이는데 이런 식으로 뽐내고 싶어할 수 있다. 다만, 낯 붉어질 정도로 유치한 발상인 것은 확실했다. 실제로 에디의 낯이 조금 달아올라 있었다. 최소한의 수치를 아는 놈이었다.
"어? 이름이 그냥 희야? 신기하다! 깜빡하고 그냥 라희라고 부르는 애들도 많겠다."
녀석이 잠시 말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답지 않게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 그러면 기분 나쁘려나?"
뭘 걱정하고 있는 지 뻔히 보이는 질문이었다. -
51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3:58>>47 >>48 어림없지! (연체동물급 유연함으로 회피!)
-
52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1:25:59>>49 아직 잠이 안 오네! 내일 아침에 뭐 없으니까 느긋하게 줘도 좋아! 아님 내일 줘도 괜찮구 :3 나도 ... 방금 잊었던 과제를 발견해버려서... 그거 하고 있으면 되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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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6:59>>45 그거 하람이 대답이 좀 많이 안좋을 것 같은데..(눈앞깜깜)....... 축하합니다! 흑후추가 텅스텐 볼베어링으로 진화했다!
깐족거리는 밤이가 정말 귀여운데 우리 하람이는 왜 이러니........ (이마짚)(고통으로 굴러다님) -
54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8:06tmi) 단아를 구상할때 목소리 톤을 김승준 성우님을 잡고 했다. 결론적으로 나긋나긋 하게 욕박는스타일이라는 것이다.
-
55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29:26결론 단아는 순하게 생긴 셋쇼마루 말투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땅땅
셋쇼마루 잘생겼어... -
5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30:43셋쇼마루가 잘생긴 건 킹정이지(딴소리)
그런데 단아도 매력있어! 나긋나긋 욕박는 스타일.. 나는 캐릭터로도 그런 거 소화하기 힘들던데 부럽다.. -
57 헌영주 (V2/dCecC0Y) 2021. 4. 21. 오전 1:31:05
-
58 밤쥬 (WTMgYIgHZo) 2021. 4. 21. 오전 1:31:52>>47 뭐야 헌영이 티미 너무 맛있잖아요 얌염 목소리 이미지랑 잘 맞아서 신기해 바로 매치되서 놀랬어 ㅋㅋㅋ
다른 분들도 사소한 티미라도 풀어 줄 생각 없니 추라이츄라이>:3
>>53 ㅋㅋㅋㅋㅋㅋ진짜 하람이 난이도 별 다섯개야.. 마시멜로는 눈앞에서 먹어야되고 버튼은 꼭 눌러봐야되는 사고뭉치 밤이를 데리고 하람이는 다섯개야... 얌전히 굴면 좋을텐데(이마짚 -
59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32:50>>52 일단 30분 안에 한 번 정도는 답레를 더 주는 것을 목표로...! 않이 그보다 잊고 있던 과제라니 힘내...(토닥토닥)
>>54 >>55 (누군지 모른다)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싶은데 점심시간이 끝나서 유튜브를 볼 수가 없어...! ㅠㅠㅠㅠ
>>57 이상하긴요? 좋은데요?(?) -
60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1:34:17>>57 흑흑 이게 다 업보청산이지....... 응원 고맙다구......!!!
>>59 오잉 아녀아녀 천천히 줘도 돼 현생이 우선이니까!! -
61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34:43>>57 우리집 고양이 도촬인가
다들 목떡 기막히게 꿀뚝뚝 떨어지는거 봐.. 적영고 학부모 참관수업에 귀마개 필수겠다 자칫 귀 녹을라.....
>>58 부디.. 추후에라도.. 이 싸늘해진 관계 해결할 수 있었으면 싶습니다.. 저도 하람이한테 뭐라 할 테니까.. 88 -
62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1:36:11>>59 그냥 차갑고 잘생겼고 츤데레고 좋아죽는 사람 있어요. 목소리도 달달하고 날카롭고 헣... 너무 덕후같나...
-
63 헌영주 (V2/dCecC0Y) 2021. 4. 21. 오전 1:38:23셋 쇼 마루 좋 아! 몬가 결은 다르지만 은근하게 매치돼서 어울리네! 약간... 왠지 단아 이미지에는 최유기 저팔계 더빙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고~ tmi 굿굿~ (~'ω' )~
>>58 밤이... tmi 주세요...(속닥)
>>59 이.... 이렇게 된 이상 '발표를 하지 않았더군? 자네는 F일세.'같은 말이라도 시켜야(아무말) -
64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45:10>>58 라희의 티미는 티미가 없다는 것이며...(?)
>>60 현생 때려치고 싶은데 안되는 걸까 ㅇ(-(
아 그러고보니까 만약 라희가 가식 100%의 말을 진심 100%를 담은 것 처럼 얘기하면 에디가 눈치챌까?
>>59 오오... 나중에 몰래 찾>58 라희의 티미는 티미가 없다는 것이며...(?)
>>60 현생 때려치고 싶은데 안되는 걸까 ㅇ(-(
아 그러고보니까 만약 라희가 가식 100%의 말을 진심 100%를 담은 것 처럼 얘기하면 에디가 눈치챌까?
>>59 오오... 나중에 몰래 찾아서 들어봐야지... -
65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1:48:44>>64 현생 때려치면 안된다구 ㅠㅠ 눈치... 못채지 않을까?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어서 확신하기가 힘드네? 그런데 상대가 A라 하면 A라고 믿는 편이니까 웬만하면 눈치 못챌거야 ㅋㅋㅋ
-
66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50:37않이 >>64 왜 저렇게 됐니... 요새 노트북이 이상한지 자꾸 저렇게 복붙이 되네(민망)
>>65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어 >:3 글쿠먼! 에디 착한 아이... 답레는 곧! -
67 현율 - 단아 (/Ity.nUXm6) 2021. 4. 21. 오전 1:54:05푸른 하늘 아래 낮잠이나 한숨 자면 좋을 거 같은 오후, 이런 날은 좀 편히 쉬어도 좋을텐데, 현율은 혼자서 일을 만들어 부 순회를 하고 있었다. 넓디 넓은 별관을 돌아다니며 모든 부를 일일히 들른다는 건 말이 쉽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현율은 중간에 쉬지도 않고, 멈추지도 않았다. 간혹 들른 곳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돕기까지 했다. 마치 그러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처럼 어떤 일에도 거절하지 않는 모습은 사람이 보기에 이질적이라 느껴졌을 것이다.
단아가 있는 관현악부에 들른 것도 그 일환이었다. 근처까지 가도 연습 소리가 들리지 않길래 아무도 없나 싶어 노크 없이 문을 열었더니, 피아노 앞에 한 학생이 있었다. 검은 머리, 그보다 조금 옅은 검은 눈, 큰 키. 현율은 바로 머릿속에 떠올린다. 학생의 이름과 반을. 그리고 생긋 웃으며 인사했다.
"안녕. 좋은 오후지?"
남학생, 단아는 현율을 모르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야 갓 들어온 1학년이니 그럴만 하지. 아마 현율이 단아에 대해 일부 알고 있는 것도 모를게 분명했다. 보통은 학기 초에 부장이 알려주도록 되어있는데. 그걸 게을리 한건지 단아가 듣지 않은 건지. 진실을 모르니 한쪽을 일방적으로 탓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인사만 하고 자기 소개는 잠시 미뤘다.
현율은 차분한 걸음으로 부실에 들어가 문을 닫고, 단아가 안내한 의자에 앉았다. 치마를 단전히 정리하며 앉고서 무릎에 볼록하게 부푼 종이봉지를 내려놓았다. 희미하게 달달한 냄새가 봉지 밖으로 새어나온다. 앉아서 부실을 한번 둘러본 뒤 현율의 시선이 단아에게 향했다. 여전히 부장에게 용무가 있는 줄 아는 단아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현율의 대답이 돌아갔다.
"음, 어디부터 말해야 할라나. 일단 난 상담부의 윤현율이야. 2학년이고. 부장한테 들은 적 없어? 이거저거 도와주는 부가 있다는거. 몰랐으면 이제라도 알아둬. 학교 생활에 관한 거든 부활동에 관한 거든, 고민이라면 다 들어주고 가능한 해결해줄게. 잘 부탁해? 아, 상담부 부실은 저기 2층 끝에 있어."
술술- 흘러나오는 말은 미리 입력이라도 해둔 것마냥 꼬임 한번 없이 매끄럽다. 표정도 웃는 얼굴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 잘 부탁해, 라고 말할 때 눈웃음을 짓는 것 정도가 변화라면 변화인가. 단아가 충분히 인지할만한 시간을 준 뒤 현율이 이곳에 온 용건을 덧붙인다.
"오늘 찾아온 건 별거 아냐. 지금 모든 부를 돌면서 확인하고 있는 중이거든. 불편한 건 없는지, 필요한 건 없는지. 넌 그런 거 없니, 단아야?"
있으면 뭐든 말해봐. 자연스럽게 대화를 단아 쪽으로 넘겨주고 현율은 미소지어보였다. -
68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55:30(TMI 줍는 캡틴) 풍년일세 풍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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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라 희 - 에디 (VECN2owsPA) 2021. 4. 21. 오전 2:03:26상대는 멎쩍은 듯 머리카락을 긁적이거나, 헛기침을 한다던가, 묘하게 뿌듯해 보이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자신의 감정을 꽁꽁 숨기려 드는 라 희가 그 나잇대 또래 중에서는 더 특이한 편에 속할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까지 표정이 선명히 얼굴에 드러나는 사람은 또 처음이라 살짝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 대비 연습 열심히 했나 보네. 대단하다."
라 희는 진심어린 목소리와 대견하다는 듯한 미소로 상대를 칭찬했다. 물론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야 알 수 없겠지만.
일단 누군가 봐줬으면 하는 모양이나 얌전히 앉아서 보다가 돌아가면 될 것이다. 본래의 예정에서는 상당히 틀어졌지만... 대뜸 '너 줄넘기 해볼래?' 라며 들이대는 것도 아니고, 얌전히 앉아만 있으면 되니 나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자랑하고 싶어하는 듯한 모습이 묘하게 명령을 잘 들은 뒤 칭찬과 간식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떠올라서 재미있기도 했다.
"응? 아니 상관 없어. 난 어느쪽이냐 하면 오히려 그냥 '희'라고 불리는 쪽이 조금 더..."
라 희는 답지 않게 말끝을 흐렸다. 기쁠 희(喜) 자가 들어간 이름이고, '라 희' 라고만 놓고 보면 꽤 예쁜 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희야' 라는 호칭은 입에 잘 달라붙질 않는 것 같았다.
"그래도 어느쪽이든 싫어하지는 않으니까 편하게 불러줘."
그보다,
"아, 그렇지. 줄넘기 하는 거 보여줄래? 난 이단 줄넘기는 특히 잘 못해서 오십개나 했다니까 궁금한데."
'지난번에 성공했으니까 이번에도 성공해서 보여줄 수 있지?' 라고 물어보듯이 눈꼬리를 스리슬쩍 접어 미소지었다. -
70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2:03:53왠지 가식 100% 보다 도발 100%가 되어버린 것 같은데... :3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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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단아 - 현율 (zmKBoGLcLQ) 2021. 4. 21. 오전 2:10:31자신 앞의 앉은 사람이 뱉는 저 주저 없고 술술 마치 계획된 대본이라도 그래도 읽는 듯한 말에 그저 어... 예... 로만 받아치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 사람 이름 어디서도 들은 적이 없는 거 같은 느낌이였다. 상담부건 윤현율이건 단아의 기억 속에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애초에 부장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은것도 있었지만 말이다. 여튼 자기 앞의 상담봇 같은 사람을 바라보며 뭔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그저 별말을 할수도 없었다.
"상담부 윤현율... 선배... "
마치 기계같은 선배를 바라보고 다시 웃음을 띄워보는 단아였다. 온 이유가 별거 아니고 그냥 확인 중이라는 그 말에 살짝 피아노 쪽을 바라보다가 다시 선배로 향하고 부실 문을 바라보다가 다시 시선을 선배쪽으로 옮겼다. 아무래도 피아노에 대해 불만이 있고 그거에 대해 말하고 싶었지만, 단아는 그냥 짧게 말을 씹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저어냈다. 피아노 선 하나가 끊어진게 왠지 신경이 쓰이고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뭔가 말하기 싫은 느낌. 딱 그거였다.
" 아니요. 딱히 말할 건 없네요. 그렇게 바라는 것도 없구요. "
어느 순간 단아 본연의 날카로운 말투가 슬금 슬금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분명 어딘가 잔뜩 맘에 안들어서 그것에 대해 불만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듯 보였다. 사실 단순하게 피아노를 치다가 그 흐름이 끊겨 살짝 짜증은 났긴 하지만, 그게 문제는 아니라고 봐야할까. 조금 아까와는 달라진 살짝 가시가 돋은 말투가 앞 사람을 공격하듯이 나섰다.
" 그런 이유 때문에 오셨다는거죠? 뭐... 그런건 원래 따로 조사 같은거 하지 않나요? 직접이라던가? "
역시 톡쏜다. 홍단아의 어법은. -
72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2:18:41냠냠냠
새벽의 라면은 맛있 ㅡ 어
냠냠냠 -
73 진아영 - 강하람 (rBrFV/z6N.) 2021. 4. 21. 오전 2:21:09손수건을 눈 앞에 두고 아영은 조금 머뭇거리는 낌새를 보이더니, 조심스럽게 받아들었다. 덩치 큰 남자아이에게 설마 이런 것을 빌리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해 본 적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자신의 편견일 뿐, 손수건 하나쯤 들고 다니는 것이 뭐 어때서. 역시 편견은 좋지 않은 것임에 틀림없었다.
너무 상냥하네요, 선배님은. 하람의 말에 아영은 그저 조용히 말갛게 웃었다. 너는 느끼지 못하는 것 같지만, 너도 충분히 상냥한 사람인 것 같은데. 그 말은 마음 한구석에 꾹 눌러담은 채로. 아주 조금 젖어들어간 손수건은 다시 아영의 손에서 가지런히 접혀 하람의 손으로 건네어졌다.
이상이 생기면 연락하겠노라 하는 말에, 아영의 눈빛에 담겨 있던 걱정이 약간 풀어지는 듯 했다. 응답의 의미로 살짝 웃으며 책을 몇권 더 밀어넣는데, 겉옷 주머니에 들어 있던 핸드폰이 진동한다. 전화라도 왔나 싶어 꺼내어 화면을 키면 하람에게서 온 문자 몇 통. 정말 예절이 바른 친구구나. 픽, 가볍게 웃으며 아영은 아주 잠깐 자판을 두드려 답장을 보냈다.
[ ☺️ ]
하람의 말마따나 이제는 정말로 슬슬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다. 얼마 남지 않은 책을 서가에 돌려놓는 일은 아주 쉬운 일이었다. 모든 책의 정리가 끝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책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몇 시간 전의 광경과는 확연히 달라진 데스크의 모습을 보며 아영은 괜시리 뿌듯한 감각을 느꼈다. 아, 내일 도서부원 아이들에게 북카트에 책탑을 쌓을 때에는 조심하라고 일러 둬야지. 위험하지 않도록.
이제 슬슬 정리하고, 문단속하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할까. 책상 밑 구석에 박아 둔 가방을 챙기러 데스크 안으로 들어오다가, 아영은 무언가를 깨달은 듯 아, 하는 표정과 함께 잰걸음으로 다시 데스크를 빠져나와 서가로 향했다. 이윽고 손에 무언가를 들고 돌아왔다. <반지의 제왕> 4권이었다.
[ 필요하죠? 이거. ] -
74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2:22:08아이구 라희주 좀 늦어질 것 같네 ;ㅁ; 글쓰는데 집중이 안돼서 ㅠㅠ 천천히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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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보담주 (oDlhpWf2Fg) 2021. 4. 21. 오전 2:24:35갱신입니다.다들 아직도 안주무시고 계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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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2:25:23아아... 답레가 돌아온 소리가 들렸기에.. 와보았다...
보담주도 안녕! -
77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2:25:28어서와요 보담주 ^u^*!! 특이하게도 우리 스레는 새벽에 더 복작복작해지는 모양이에요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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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2:25:33>> 75 보담주 하이이잉 쫀새! 여기는 원래 새벽에 강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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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2:26:14>>74 답레는 천천히...!
온 사람들 어서오고 쫀밤~ 일일이 인사 못해줘서 미안혀 ;0; 지금 쪼매 정시니가 없어가지고... -
80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2:26:19보담주 어서와~~~~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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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2:26:32>>76 내가 텀이 많이 느려서.. 흑흑.. 흑흑흑... 항상 기다리게 해서 미안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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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보담주 (oDlhpWf2Fg) 2021. 4. 21. 오전 2:27:56정말 다들 내일이 없으신 분들이네요.(^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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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2:28:52>>79 아아 맞다 혹시 잇기 어려운 거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해주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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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2:30:40>>82 ㅋㅋㅋㅋㅋㅋㅋ젠장 ^"^...!!!(할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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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2:31:46>>81 (쓰담쓰담쓰담쓰담) 텀이 많이 느린 건 하람주도 마찬가지니까 괜찮아 ^u^!
>>82 내일이라니 지금이 오늘이다!! (당당) -
86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2:35:17메모... 단아 입장에서 현율 첫인상... 왠지 불편한 선배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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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보담주 (oDlhpWf2Fg) 2021. 4. 21. 오전 2:38:07>>84 반박은 받지않습니다(●ㅈ●)
>>85 (°□°)!!! -
88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2:39:30내일 없이 살아야 오래산다구요!
그래야 매일매일이 종말이에요! -
89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2:40:31내일 없이 살아가던 참치들은 그렇게 다음 날 싸늘하게 식은 참치캔으로 발견되고야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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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2:41:15단아주 캡틴이 뭐좀 하느라 답레 많이 늦어요- 그니까 졸리면 기다리지 말고 자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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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2:42:07>>83 잇기 어렵진 않아! 괜찮다구~~ 그냥 슬슬 잘 타이밍인 것 같아서 흑흑 아마 이번 답레를 마지막으로 자러갈 것 같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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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2:42:28매일매일이 종말인 모두에게 하람이 잠 못 이루는 동안 듣고 있는 노래를 추천합니다
게임 OST라고 추천받았는데 좋더라구 -
93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2:42:48>>90 천천히 써와요. 아직 일하는 중이라 밤새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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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보담주 (oDlhpWf2Fg) 2021. 4. 21. 오전 2:43:36>>88 종말이요?굉장한 삶이네요.
>>89(°◇°)설마 내가 어제 먹었던 참치캔도... -
95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2:44:44>>91 답레는 오늘이 아니라 내일 줘도 되니까 피곤하면 어여 자러 가는 것이야! :3
>>92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울컥)
>>94 그건 사실... 라희주였어...(파스스) -
9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2:46:47>>95 수업 중에 몰폰이겠구나 ^p^ 건투를..빌어..
-
97 보담주 (oDlhpWf2Fg) 2021. 4. 21. 오전 2:47:27>>95 (';ㅈ;`)라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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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2:50:22TMI) 손수건 하나쯤 들고 다니라는 가족의 충고는 하람도 당시엔 이해하지 못했으나, 들고 다니다 보니 써먹을 데가 심심찮게 있어서 계속 들고 다니고 있다고 한다. 다만, 들고 다니니 이러이러하게 쓸 일이 있더라고 셋째형에게 말했더니 "아니 그런 뜻이 아닌데 이 맹추야;;" 라는 말을 들었다고... 그리고 왜 그런 말을 들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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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2:55:11진아영의 사망플래그 대사 ::
"나의 소중한 물건이야. 대신 맡아주겠어?"
누군가를 지키고 죽었습니다.
#shindanmaker #당사플
https://kr.shindanmaker.com/867786
ㅡ
진아영:
338 자기 직전, 잘 준비를 모두 마쳤을 때의 모습은?
> 따신 물에 샤워 싹 하고, 로션 촥 바르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뽀송뽀송한 상태.
막 씻고 나왔다면 세안용 밴드같은 걸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3
212 겁은 어느정도?
> 귀신이나 유령같은 거에 대한 겁은 일반인보다 조금 없는 정도?
하지만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커요. 소중한 관계가 끊어진다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라진다거나 하는 거.
297 기쁨을 숨기는 방법
> 기쁨을 굳이 숨길 필요를 못 느끼는 타입일까요 :ㅇ.. 감정은 그때그때 웬만하면 잘 드러내는 편이라. 슬픔을 숨기는 법이라면 모를까 기쁨을 숨기지는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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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2:56:58>>98 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귀여워라...(주먹울음) -
101 보담주 (oDlhpWf2Fg) 2021. 4. 21. 오전 3:06:19박보담:
156 감정표현을 잘 하나요?
아는사람 앞에서만 감정표현을 잘한다.잘모르는 사람에게는 왠만하면 감정을 내보이지않고 웃고만 있는다.
343 그에게 의미있는 장소는?
추억이 가득한 장소.누군가랑 가본적 있다거나 그 장소에 대한 축억이 있는곳
261 거절을 잘 하나요?
어떤 내용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왠만하면 거절을 잘 하지는 않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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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강하람 - 진아영 (kQx4h6jRFc) 2021. 4. 21. 오전 3:11:30아영이 돌려주는 손수건을 하람은 받아들어서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곤 하람은 반납 처리가 완료됐을 뿐 아직도 데스크 옆에 한가득 쌓여있는 책무더기를 바라보았다. 하람이 거의 묘기를 부리다시피 무식한 양으로- 그 큰 키와 긴 팔로도 책탑 끄트머리에 간신히 손이 닿을 만큼 책들을 실었기에 그나마 5분의 2쯤이 줄어들어 있었지만, 점심 시간에 도서관을 제때 개방하려면 내일 아침에도 도서부원들이 수고를 좀 해야 할 성싶었다. 그걸 바라보느라 하랑은 아영이 웃는 이모지 하나를 보낸 줄도 모르고 있었다. 아영이 핸드폰을 꺼내길래 그냥 자기가 보낸 문자를 확인하나 했을 뿐이다.
마침내 몇 권 남아있던 책도 정리를 끝내고, 하람은 북카트를 원래 있던 자리로 밀어서 대어놓곤 손을 탁탁 털었다. 그러다 아영이 책 한 권을 들고 오자, 하람의 입에서 "아." 하고 무언가를 까먹었다가 떠올렸을 때 내는 전형적인 소리가 나왔다. 도서관에 가방도 안 들고 온지라, 하마터면 그냥 떨레떨레 가버릴 뻔했다.
"애초에 그것 때문에 도와드린 건데 잊고 있었네요." 끝까지, 하람은 시치미를 뗐다. 자기 자신에게도. 아영의 손에서 책을 건네받고, 하람은 아영에게 가볍게 목례를 해보였다. "감사합니다."
5권, 6권 등 그 뒤의 책들도 빌리려면 빌릴 수 있었지만, 하람은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 도서관이 어디 도망가는 건 아니니까- 하고, 하람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학교 도서관의 오늘의 마지막 방문객으로서 퇴관할 때가 왔다. 하람은 책을 옆구리에 끼고는 아영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핸드폰을 켜봤다가, 답장으로 돌아온 웃는 얼굴 마크를 보고 거의 30분 내내 멍하니 그걸 쳐다보고 있었다는 사실은 풋풋한 사춘기 고등학생의 소중한 비밀이니까 함부로 말하지 않겠다. -
103 에디 - 희 (0DXbpJwREs) 2021. 4. 21. 오전 3:16:54
이어지는 칭찬에 녀석의 얼굴이 한층 밝아졌다. 아까도 명과 암의 경계선 너머, 햇빛 아래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중에서도 유독 볕 좋은 곳에 드러선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주근깨가 선명하게 보였다. 확실히, 성숙하다기보다는 앳되어 보이는 얼굴이었다.
"아니, 뭐 그렇게 말하니까 조금 부끄럽다! 대단한 것까지는 아니고."
라며 한번 겸손 떨어본다지만야 이미 얼굴에서 기쁜 것이 뻔히 보였다. 쑥쓰러운 것처럼 웃고 있었지만 히히덕거리며 줄넘기 쪽을 향해 뛰어가는 걸 봐서는 칭찬이 마음에 든 것이 틀림없었다. 오래되지 않아 문방구에서 5000원주고 산 것 같은 싸구려 줄넘기를 가지고 터벅터벅 다가왔다.
"좋았어. 그럼 지금은 희!라고 부를게."
원래 살던 곳에서는 이름이 한 글자인 경우가 흔했다. 딱히 부르는 데에 있어서 어색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와 별개로 헷갈리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이단 줄넘기 말이지. 처음에는 엄청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쉽더라고! 그냥 힘을 빡 주면 되는 일이었어."
딱히 가르친다거나 자랑하는 목소리는 아니었다. 요즘들어 부쩍 겉멋-속되게 말하면 가오라 할 수 있다-을 신경쓰는 녀석이었지만 굳이 남보다 잘나보이려 하는 부류는 아니었다. 그때, 잠시 희와 시선이 마주쳤다.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녀석의 창에는 커튼도 없이 활짝 열린 창이었을 것이다. 투명하기 그지 없는 시선이었다.
"그럼 시작한다!"
가벼운 뜀박질을 시작으로 줄넘기를 시작했다. 힘을 빡 주면 된다고 당당하게 말하더니 정말 기술도 뭣도 없이 힘만 주고 있었다. 웃긴 점은 워낙 힘이랑 체력이 좋아서 그런지 그럭저럭 잘 넘어가고 있었다는 점이다. 위태롭게 넘어가던 줄이 어느 순간부터 휘청거렸다. 탄력 잃은 줄이 타이밍을 잃고 금방 에디 발에 걸렸다.
"..."
이제 막 22개를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에디는 진지한 낯으로 손을 내밀어 두 손가락을 펼쳤다.
"이단 줄넘기니까 44개! 반올림 하면 50개!"
맞는 말이 하나도 없었다. -
104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3:19:37강하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로_사망플래그를_세워보자
"...어느 모로 보나, 제가 갔다오는 게 맞아요."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고 계세요."
"제가 20분 이상 돌아오지 않거든 돌아가서 숨어계시고요."
자캐가_스트레스_푸는_방법
원래는 독서와 기타 연주였는데, 한동안은 기타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질 것이므로 그 동안은 책을 줄창 읽으려나. 그도 아니면 가벼운 조깅 정도?
자캐를_부르는_애칭_또는_별명
하람의 별명, 당신의 캐릭터가 처음으로 붙일 기회가 아직 있습니다. (두구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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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람:
084 글을 쓸 때의 버릇
"글..."
"잘 안 쓰는데."
233 이모티콘은 잘 쓰는지?
"아니. 안 써."
311 조부모와의 관계는
"모르겠네."
"내가 태어났을 때는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신 분들이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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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일어나 보니 너를 제외한 모두가 사라져 있어. 그럼 어떨 것 같아?"
강하람: "다를 게... 있나?"
"객관식 문제가 쉬워, 주관식 문제가 쉬워?"
강하람: "주관식이 무슨 과목이냐에 따라 달라. 문과 계통이면 주관식, 이과 계통이면 객관식."
"보이스피싱이 걸려 오면 어떻게 깨닫고 대처해?"
강하람: "사람의 목소리라는 게, 지문이나 귀 생김새만큼이나 개개인별로 세세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거든."
강하람: "특히나 우리 가족은... 이래저래 특색이 있어서, 사칭 절대로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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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3:20:00으악~~ 지금 정신으로 일상 이어나가는 건 힘든 것 같아~~ 라희주 천천히 줘도 좋아! 답레는 내일 줄 것 같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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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3:21:0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시만 에디주 답레 보고 의도치 않은 웃음 참기 챌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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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3:21:45>>105 응응 나도 지금 좀 정신이 없어서 답레는 새벽 늦게 올라갈 것 같아 :3 무리하지 말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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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3:21:50>>103 >>106 협상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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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3:23:32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처음부터 25개 하고 50개했다고 좋아했었어... 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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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3:25:0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에디 너무.귀엽ㄸ ㅏ!!!!!!(벽뿌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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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3:26:50>>104 다를게 있냐니 아니 하람아... 하람아... ㅠㅠㅠㅠㅠㅠㅠ
>>109 아니 처음부터 25개였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희주도 뒤에서 이단 줄넘기 50개 엄청나...! 이러고 있었단 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다행인 건가 나 지금 광대가 하늘을 뚫을 기세여... -
112 진아영 - 강하람 (rBrFV/z6N.) 2021. 4. 21. 오전 3:40:38묘하게 도움을 준 이유를 강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 아영은 다시 작게 웃으며 책을 건네고는,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하람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안녕, 다음에 또 와요.
이제 도서관 안에 남은 사람은 아영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다. 물들기 시작한 석양이 창틀 끄트머리를 슬그머니 넘어와 관내를 주홍색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 광경을 잠시 눈에 담고는, 아영도 이내 책상 밑 구석에 박아 두었던 가방을 꺼내 둘러매었다. 그리고는 키 카드와 열쇠를 챙겨 들고 도서관 밖으로 걸음을 옮기려다가, 잠시 고개만 돌려 도서관 내의 풍경을 다시금 눈에 담았다. 오늘은, 참 많은 일이 순식간에 스쳐간 것 같아. 책탑이 무너졌던 곳을 마지막으로 짧게 응시하고는, 유리문을 밀어 조용히 빠져나간다.
이내 찰칵, 삐빅ㅡ 하는 소리와 함께 도서관 문은 온전히 닫혔다. 이제 거기에 남은 것은 내일을 기다리며 조용히 침묵하는 도서관의 적막과 조금의 먼지, 종이의 냄새 뿐이었다. -
113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3:42:03길고 긴 첫 일상이 드디어 끝이 났네요 ^u^*!!
하람이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 수 있게 되어서 즐거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하람주 :D~~! -
114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3:46:20일상이야 원래 우리같이 텀 늘어지는 사람들은 며칠씩 돌리는 게 보통이니까(끄덕) 아영주야말로 하람이와 어울려줘서 고마웠어! 아영이 귀여운 모습이랑, 그러면서도 의젓하게 매력있는 점 정말 많이 느꼈어. 이번에 정말 즐거웠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XD
-
115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3:49:42아이고오 저야말로 하람이의 남츤력과 멋진 모습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쓰다듬게 해 주세요..(본심)
-
11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3:51:54>>115 말했었던가, 친밀도 올라가면 골골이 한다고.. 괜찮으시다면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아휴....
-
117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01:29좀비가 세상을 뒤덮고, 둘만이 살아남은 곳에서 진아영은(는) 말했다.
"마지막 대화상대가 너라서 기쁘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나는 울었다. 내 눈물을 닦아주는 너도 울고있었다. 떠오르는 태양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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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진아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짓는_웃음의_의미는
> 시도때도 없이 웃는 만큼 아주아주..다양합니다...
뭔가가 귀여워서, 웃겨서, 재미있어서, 즐거워서, 고마워서, 머쓱해서, 쑥스러워서, 기뻐서, 위로와 응원의 의미를 담아 등등.
잠_못드는_밤에_자캐에게_떠오르는_기억은
> 아주 어릴 때, 막 유치원을 들어갔을 무렵 즐겁게 노래를 한다던가, 기쁨에 찬 비명을 지른다던가, 맑게 웃던 웃음소리 같은 것들이 희미하게 떠오르곤 해요. 멀쩡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미없는 가정들.
자캐의_자기애는
> 기본적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편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련한 일일 때는 종종 자기희생적인 면모가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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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02:16>>116 뭐라고...(두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읍니다 ㅇ(-(...
-
119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4:03:15(사망) 선생님 첫 진단의 맴찢력이 심상치가 않은데요...
-
120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06:21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렇다고 죽을 필욘 없잖아요~!!~! (부활!)
진단 이것저것 돌려보다가 나왔는데 진짜로 저럴 것 같아서 ㅇ(-(... -
121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4:15:54(스으윽)(흐뭇하게 관전)
-
122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4:16:40(부활했음) 아영이라면 정말로 저럴 것 같지, 응.. 근데 왠지 캡틴이 저걸 보면 갑자기 좀비아포 AU를 열어버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p^
노력까지는 필요없으니 자주 놀아주시면 됩니다.. 하람이는 같이 있는 시간이 정직하게 친밀도로 가는 애라.. -
123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4:17:00라고 했는데 캡틴이 왔다아아아앗
-
124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4:20:43히히히히...히히... 아 정신차리자 정신차려.
하람주의 예감에 호응해주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캡틴은 좀비아포 싫어해요. 좀비 없는 판타지 아포칼립스면 모를까. -
125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21:23아닠ㅋㅋㅋㅋㅋ하지만 적영고는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은걸......^^.. 알겠읍니다.. 앞으로도 도서관 많이 이용 부탁드립니다 ㅇ(-(..
캡틴 어서와요! :D -
126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22:20그렇다면 적영고에 좀아포는 없는 것으로....(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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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4:25:09
-
128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26:16그건 그렇고 레스 읽어보다가 느낀 건데, 185의 하람이가 손이 겨우 닿을 정도의 책탑....이라면..
.........북카트가 부서지지 않은 것이 용하네요 <:3.....
-
129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27:04>>127 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짤ㅋㅋㅋㅋㅋㅋㅋㅋ단아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0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4:28:09>>129 안경벗고 세상 잘생긴 표정짓는 홍단아군... 치명적이야...
-
131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29:55>>1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친 치명력으로 크리티컬 히트! 아영주 은(는) 빈사상태가 되었다! -
132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4:34:23북카트에 책 쌓은거 하니 생각났는데. 전에 책을 취급하는 곳에서 일하다가 동료 직원이 저렇게 쌓은 책더미에 깔린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절실히 깨달았죠. 책은...흉기다....
-
133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38:51>>132 (끄덕.....!)
두꺼운 전공책 모서리로 맞으면.. 그 때는... 가는 거에요😔....... -
134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4:40:24>>132 책 많이 아파요... 책맞고 병원 실려간 친구도 있었는데...
-
135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4:40:46>>127 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8 원래는 하람이가 카트 위에 쌓은 책탑 위에 책을 한번 더 쌓아서 통째로 얹어놓는 식으로 한가득 쌓아놨다고 하려 했다가.. 과장이 너무 심해서 고쳤어 <:3
>>132 저런.. 그 동료 직원은 괜찮아? 하람이야 캡틴도 알다시피 맷집이 워낙에 좋았다지만 <:3 -
13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4:44:07책이란 게 그 정도로 위험했냐... 하람이는 정말로 괜찮은 걸까(새삼)
하람: (불쾌하다는 듯한 시선으로 뒷사람 쏘아봄) -
137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48:01오죽했으면 법학관련 학생한테 덤볐다가 법전으로 두드려맞고 기절했었단 썰까지 돌겠어요... <:3...
>>135 이거.... 하람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맞았으면 응급실 행이었겠는데🤔.......... -
138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전 4:50:55>>137 단아였으면 맞고 엑 하고 픽 쓰러졌겠죠? 장남감 건전지 뺀거마냥
-
139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4:54:57>>138 으아악 안돼...88 그렇게 순간적으로 기절하면 또 머리부터 부딪힐 수 있으니까.. 위험해요 위험해..... (단아 주변 책 치움)
오늘의 교훈.. 책은 함부로 높게 쌓아두지 말자... -
140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09:43아참,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 단아랑 아영이는 괴담 좋아해?
-
141 현율 - 단아 (/Ity.nUXm6) 2021. 4. 21. 오전 5:10:49연이은 말들에 단아의 얼굴에서 미소가 잠시 사라진 순간을 보았다. 당황한 것이 역력해보인다. 신입생들에게 의례 보이던 반응이니 새삼스럽게 드는 감상도 없다. 현율의 입장에선 그것이 최선이었고 거기에 불만을 표한다 한들 뭔가 해줄 의향도 없다. 그러니 그 뒤에 단아가 까칠게 굴어도 현율이 반발하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래? 혼자 남아있길래 뭐 신경쓰이는 거라도 있나 했지. 없으면 됐어. 말하기 싫은 것도 상관없고."
이리저리 돌리다가 자신에게 돌아온 시선이 좀더 삐딱하게 변해있음을 현율이 모를 리 없었다. 말투가 바뀐 것도 포함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방해 받아서 그럴까? 그것만은 아닌 듯 한데. 현율은 단아를 보며 미소를 계속 유지했다. 나긋한 말투도 그대로였다.
"조사 같은 걸 하면 전달받는데 시간이 걸리잖아. 그리고 직접 다녀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많아. 그 부에서만 쓰는 도구나 부실 같은 경우는 더욱 그렇지?"
말끝이 살짝 올라가 마치 묻는 듯한 화법은 현율의 버릇이었다. 대답을 바라기보다 납득, 이해를 시키기 위한 말투였다. 그것도 통하는 이에게만 통하곤 했으니 이 눈 앞의 고슴도치 단아에게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다. 통해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이라 생각하며, 현율은 무릎에 올려두었던 봉투를 열어 단아 쪽으로 내밀었다.
"이거 좀전에 제과부에서 받은 건데, 하나 먹을래? 엄청 큰 슈크림이야. 이상한 거 안 들었으니까 걱정말고."
봉투는 열자마자 달달한 크림향이 확 올라왔다. 그걸 단아 쪽으로 내밀었으니 그쪽은 더 강하게 퍼졌을거다. 마침 찾아갔을 때 오븐이 이상한 걸 손봐준 답례라면 받은거였다. 현율은 사양하지 말라는 듯 봉투 든 손을 한번 까딱였다. 여전히 생글생글 웃는 낯을 하고서. -
142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5:13:06>>133-135 맞아요. 진짜 골로 가는 줄 알았어요 그때. 그 책더미에 맞은거 저였거든요. 발 한쪽 아작나고 안경 깨지고 난리도 아니었죠. 나중엔 맞은 곳마나 근육통까지 와서 후유증 심했고.
우리 모두 책을 조심합시다. 책장도 모서리에 발가락 찍히면 아프니까 조심하는 걸로. -
143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18:01>>142 "동료 직원" 이 목적어가 아니라 주어였구나............(멍청)
아니 캡틴;; 그 정도로 아픈 거구나.. 나도 비슷하게 책더미에 맞아본 적 있는데 그땐 맞은 데가 아프긴 해도 그럭저럭 아픈 정도였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썼는데.. 생각해보면 책은 사실상 그 부피와 비슷한 나무덩어리와 다름이 없는 물건이지... 우리 모두 주의하기로 해요... -
144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5:19:44>>140 아영이는 평소에 찾아보고 하지는 않지만, 누군가 들려주거나 우연찮게 읽게 되면 흥미로워 할 것 같아요!
막상 들으면 뭔가 우와- 진짜? 말도 안 돼! 무섭다~ 하고 리액션하긴 하지만 결국 다 듣고 난 뒤에는 즐거웠다~^u^*! 한 얼굴로 돌아갈 것 같다는 이미지가 제 안에는 있네요 >:3
>>142 으아악.. 그래도 엄청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88...(쓰다담..)
그래요 그래요 앞으로도 다같이 다치지 않게 조심합시다 >:3!!
-
145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5:21:49>>143 그게 법전급 흉기인 전공책더미였거든요. 소설이나 그런거였으면 덜했겠죠...
>>144 (쓰담받음)(얌-전) -
14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22:51아영이는 이야기 자체를 즐기는 스타일이구나, 해맑은 게 아영이같아서 좋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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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24:05>>145 어휴(끔찍) 그거면 확실히 엄청 아팠겠네.. 난 딱 학교 도서관 정리하다 깔린 거라, 책들이 무거운 게 많지 않아서 견딜 만했던 거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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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5:26:59>>145 (기세를 틈타 부둥,,,)
세상에.. 게다가 전공책 더미... 말도 안 돼.. 천만다행이었네요 진짜....😞
현율이랑 하람이는 괴담을 보면 어떤 느낌인가요 :D! -
149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5:33:43>>148 (부둥당함)(몹시 편안)
현율 : 괴담? 아- 음- 재밌지? 응. 재밌는 얘기라고 생각해. 현실에 비하면야. (웃음)
흔히 말하는 '귀신보다 산사람이 무섭지' 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담담해서 재미없어요~ -
150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5:35:33>>149 그렇군요 :3.. 그렇다면 사람을 소재로 한 괴담은 어떨까요..?! 살인범이라던가 사이비라던가 스토킹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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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36:21>>148 아영이와 비슷하면 비슷하다고 할 만한 게.. 판타지 소설을 보는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으로 봐. 상상력이 풍부하네 신기하네 이런 느낌으로. 다만 누군가 괴담을 들려줘도 리액션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괴담 들려주는 보람이 없는 타입이야. 다만 적영고 인근의 어딘가가 경험한 장소로 언급되고, 실제 경험담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는 괴담은 조금 더 집중해서 듣는 느낌?
근데 경험장소가 적영고 내라고 한다면, 오히려 신경을 안 쓸지도 몰라...
하람: "애저녁에 상담부가 해결했을 것 같은데."
그렇지만 딱 하나, 하람에게 식은땀을 흘리게 할 수 있는 한 가지의 괴담이 있다!!! ((두구둥))
이것은 나중에 풀도록 하겠다!!! (((두구두구둥))) -
152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37:41>>148-149 ..(부 럽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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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5:40:10>>151-152 (부둥부둥,,)
그렇군요.. 철저히 이야기로만 받아들이는 타입이군요 >:3...!!
과연 하람이를 공포에 떨게 하는 이야기란 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5월 대개봉...(날조) -
154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전 5: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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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5:42:04철수주.. 오셨습니까...? 늦으셨군요.....(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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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43:13>>154 엔트리가 늦는군, 닌자 슬레이어...
좋은 아침이야 ^o^! -
157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5:43:50>>150 그건 범죄니까 신고하고 잡아넣으면 끝이지~ 하고 웃지요!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거지 어느쪽도 무서워하지 않아요.
진짜 무서워하는거, 기피하는 거라면 있긴하지만, 이건 아직 안 알려줄거에요 호호~
>>1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요~ 과연 어떨지? -
158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44:00>>153 (파묻힘)(행-복)
언제 개봉할지는 아직 미지수... 그것은 캡틴에게 상당부분이 달려있는 것..(음흉) -
159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5:44:26철수주 좋은 아침! 캡틴은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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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전 5:46:51도-모 아영주=상, 하람주=상. 철수주데스. 그야 가끔씩 일어나는 출퇴근시간이 거의 동일해지면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문제!!! 인과응보!!! 나같은 산시타 모탈은 거부권따위는 없음!!! 현생닌자=상의 더러운 짓수에 당해버린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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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5:47:47다들... 숨기는 것이 많군.... (궁금사)
비설이 있는 캐릭터를 보고 비설이라곤 없는 아영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아영이에게도 뭔가를 숨겨줬어야 하나 싶고...
하지만 비설있는캐 못 굴리는 저인지라 그건 또 힘들었을 것 같고... 따위의 생각을 하게 되네요 <:3... -
162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전 5:47:59도-모. 캡틴=상. 오랜만에 보는 새벽스레라 간회가 새롭다. 이것은 실제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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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49:40>>160 붓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내길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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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5:49:48>>161 저도 한때는 그래서 다른 캐들 비설 캐는 재미로 놀았지요. 아영주도 츄라이 츄라이?
>>162 새벽이라기엔 해도 떳고 이제 아침이죠.... -
165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50:33>>161 비설이 있는지 없는지가 캐릭터의 결정적 매력을 좌우하는 건 아니니까. 비설은 어디까지나 양념같은 것이고, 캐릭터의 매력은 캐릭터 스스로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해. 그리고 아영이는 천사입니다(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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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51:12다음 일상은 언제쯤 구하면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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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5:52:23>>164 아앗.. 캐고 싶지만 애초에 그런 걸 잘 못 해서....().. 저는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열심히 받아먹겠습니다 호호 ^u^...
슬슬 방이 밝아져오고 있어요 <:3...
으아악.. 철수주.. 오늘 하루 파이팅...88 -
168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전 5:53:20>>161 애매하게 숨기는것이 있는 것보다는 숨기지 않는것이 실제 귀여움!
>>163 감사중점
>>164 NINZA가 있는 이상 이곳에 '낮'은 오지 않는다!!! -
169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5:54:12TMI) 하람이는 새벽이나 황혼 등 밤과 낮이 바뀌는 때를 좋아한다
다른 캐릭터들은 하루 중 이 때가 가장 좋다! 같은 거 있어?
다만 '종례 직후' 라는 만인공통의 답변이 나올 것을 감안해서, '방학 중' 이라는 가정하에 질문할게. -
170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5:56:29>>165 아앗 과찬 ㅇ(-(...!! (쥐구멍)
그렇죠.. 비설이 캐릭터 자체를 만드는 건 아니니까요 :D!! 비설은 아니지만 대충 생각해 둔 유사비설정도라면 있고.
어쨌든 지금은 즐겁게 적영고의 일상을 즐기고 싶어요 ^u^* -
171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6:00:29>>168 어림없는 소리! 이 캡틴이 가만 두고 볼것 같은가! 반드시 낮을 불러올테다!
>>169 질문은 반갑지만 하람이랑 대답이 겹쳐서 기분이 참...묘하네요..
다만 현율이는 바뀌는 순간이라기보다 시작되는 순간을 좋아해요. 아침해가 뜨는 순간, 저녁해가 수면 아래로 완전히 모습을 감추는 순간, 달이 가장 높게 떠있는 순간이 대표적이겠네요. -
172 라 희 - 에디 (VECN2owsPA) 2021. 4. 21. 오전 6:02:34>>103
상대, 그러니까 에디는 제 속내를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사람이었다. 저 모든 것이 단순한 연기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자연스러웠다. 큰 키와 상반되게 앳되어 보이는 얼굴에 걸린 미소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편해지는 듯한 능력이 있었다.
그에 더불어 날도 지나칠 정도로 좋았다. 그러고보니 태양과 구름이 대결을 했을 적에도 태양이 주변을 밝히며 승리를 거머쥐지 않았는가. 꺼릴 것 없이 자신을 드러내며 환하게 내비치는 빛은 사람의 경계를 풀어버린다.
기뻐 보이는 에디의 표정에 라 희는 마주 미소를 지었다.
희라고 부르겠다는 에디의 말에 라 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하는 대답에는 여전히 미소가 걸려있었고, 이제껏 미소가 얼굴에서 지워진 적이 없는 걸로 보아 에디와 비슷하게, 기본 표정이 미소인 모양이다. 이유는 조금 다를지 모르지만.
"힘을 계속해서 세게 주고 있으면 나중에 힘들지 않아?"
라 희가 고개를 갸울이며 물었다. 빡 준 채 이단 줄넘기를 오래 할 수가 있을까. 일단 본인으로써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에디는 남자아이니까 가능할지도 몰랐다. 기본적으로 체력은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좋기 마련이었으니.
그리고 아니다 다를까, 에디는 정말 순전히 힘만으로 이단 줄넘기를 해내고 있었다.저게 된다는 게 신기한데-라고 생각하던 찰나, 줄넘기의 줄이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에디의 발에 걸렸다. 심지어 그 뒤를 이어오는 이해 할 수 없는 논리까지. 혹시 맨 처음에 50개 성공했다는 것도 저런() 식이었던 걸까. 아니 그보다 44개면 반올림이 아니라 반내림해서 40개 아닌가.
말이 앞뒤가 안 맞는 것은 둘째치고, 라 희에게는 현 상황이 꽤나 웃기게 느껴졌다. 잠시를 더 차분한 미소와 꼿꼿한 자세를 유지한 채 웃어도 될까 고민을 하던 그녀는 괜찮겠지, 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제서야 왼손을 살짝 말아 쥐어 입을 가린 뒤 웃음을 흘렸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웃음소리가 수초 정도 이어진다. 딱 아가씨스럽다, 싶은 생각이 드는 웃음이었다.
"웃어서 미안. 에디의 말이 재밌어서 나도 모르게."
라 희는 웃음이 사그라 든 뒤에야 호흡을 가다듬으며 에디에게 사과를 건넸다. 물론 나도 모르게는 아니다. 웃어도 될까 아니면 참을까를 5초 가량 생각해 본 뒤에 웃은 거니까.
"줄넘기 시험까지 조금 더 노력해야 할지도 모르겠는걸."
환한 눈웃음과 함께 던진 말에는 여전히 약간의 웃음끼가 묻어나왔다. 웃음과 함께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뒤로 넘겨 정리하며 라 희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음-힘을 너무 과하게 주는 게 아닐까?" -
173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6:03:33Wa-쉬고 싶어... ㅇ(-(
다들 안냥! 아니 근데 대체 우리 스레는 새벽 동안에도 계속 돌아가네 우리 스레 참치들 수면패턴 어찌된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4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전 6:03:36역시 한밤중인가! 의외도 아니기는 한데 철수는 수면시간이 굉장히 적은 편이다!!! 최근에는 딱히 뭘 하지는 않는데 밤산책은 좀 즐기는 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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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6:04:45시간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광경이라면 있는데, 일상 돌릴 때도 언급했지만 햇살이 다른 것들을 천천히 물들여가는 장면...?🤔
석양이 붉게 물들이는 것도 좋고, 푸르게 어둠에 잠겨가는 것도 좋고, 반대로 어둠 속에 있던 것들이 빛에 잠겨가는 것도 좋아할 거에요.
굳이 고르라면 햇살이 가장 예쁘게 많이 스며드는 늦은 오후...? -
176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6:05:08>>169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 본인이 일어나는 시간대를 가장 좋아하지 싶네! 해가 뜨는 시간 뭐시기 뭐 이런 것 보다는 그냥 새벽의 고요하고 차분하면서도 쌀쌀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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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6:05:13라희주 어서와요! 수면패턴? 그런건 내다버린지 오래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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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6:05:39(이미 아작난 수면패턴)
히히.. 히히히... 이 스레의 셔터는 내려가지 않아...... -
179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6:06:43>>177 캡틴 아영주 둘 다 하이~ 쫀아침! 않잌ㅋㅋㅋㅋㅋㅋ 이쯤되면 뒷목을 쳐서 기절시켜서 재워야 하는 거 아니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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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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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전 6: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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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6:11:26>>180 하람주 안녕!! 만능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1 철수주 하이!! 쫀아침~
하고 인사를 나눈 참이지만 난 또 가봐야해서... ;3 다들 아침 잘 챙겨먹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내길 바래~~ -
183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전 6:12:57라희주 파이팅이에요~!!
아영주도.. 조금 더 있고 싶지만 9시 수업이라 슬슬 조금이라도 자 두지 않으면 위험하다....(롬곡)
슬슬 가 볼게요! 오늘도 즐거웠어요 ^u^*~~! -
184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6:15:19오늘도 즐거웠어! 잘 자, 아영주! 다음 저녁에 보자!
-
185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6:16:58>>180 음...이다음에 질문하면 간결하게 대답해주자...(메모)
>>181 끝내기 위해 쓰러뜨리는게 아니다..나아가기 위해
쓰러뜨리는것이다아아앗!!!
라희주 잘 가요! 아영주도 잘 자요! 좋은 하루 보내길~~ -
186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전 6:17:40라희주도 아영주도 잘가라!!!!!!! 나도 슬슬 가야겠군 오탓샤데!!!!!!!!!!
-
187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6:20:57>>185 앗 ^o^
>>186 오탓샤데!!!!!!! -
188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6:36:05>>186 철수주도 좋은 하루 보내고와요~~
우리 참치들 모두 좋은날 좋은하루 되길! -
189 정겸주 (U9xLEpTNUA) 2021. 4. 21. 오전 8: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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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헌영주 (t9MtjuIFPc) 2021. 4. 21. 오전 11:03:20볼드모트의 따까리가 됐는데 제가 일을 정말 못했어요.... 근데 자애로운 상사인 볼드모트가 자기 첫사랑 얘기 하면서 보듬어주는 꿈을 꿨는데
이게 뭐야대체
오늘도 갱신!!!! (⊃´▿` )⊃ -
191 정겸주 (U9xLEpTNUA) 2021. 4. 21. 오전 11:30:05두근두근 죽음을 먹는자들 볼드모트 공략편...
톰 마볼로 리들씨로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
192 진주 (LnZDCfMPMM) 2021. 4. 21. 오후 12:16:03헐 뭐야 헌영주 꿈 꿀잼이잖아 나도 꾸고 싶다 자애로운 상사 볼디모트편
갱신이라구~~~~~! 이제야 졸음이 완전히 가셨다니 실화입니카,,,, -
193 단아 - 현율 (zmKBoGLcLQ) 2021. 4. 21. 오후 12:22:52이상할만큼 여유로운 현율의 표정과 행동에 뭔가 맘에 안드는 단아였다. 자신을 향해 짓는 미소가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였을까. 아니면 뭔가 찝찝했던걸까. 이미 시선은 날카로울대로 날카로워진 상황에 아까와 같은 가식적인 미소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이 장면을 다른사람이 보면 처음보는 사람을 경계하고 있는 고양이 같은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 그건 그렇죠. 근데 좀... 아니에요. "
상대 특유의 화법에 말을 이으려다가 말을 씹어버렸다. 저런 말투는 사람을 이해시키거나 납득시키려는 말투임을 알고 있는 단아로써는 꽤나 다시 언짢아지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꼭 집에 있는 누구와 똑같은 말투와 단아를 향해 호의로 건넨 그 빵봉투를 보고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조금 더 짜증이 올라와버렸다. 이래서는 마치 사춘기에 부모님에게 짜증내는 어린애같아 보이겠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말이다.
" 단거를 좀 좋아하지 않아서요. 선배님 많이 드세요. "
봉투가 열리자마자 풍겨오는 슈크림 특유의 달은 냄새에 멈칫했다. 단 것을 좋아하는 단아의 입장에서는 꽤 유혹적이였으나, 단아가 현율에 대해 가져버린 반발심때문인지 아까와 같은 거절을 내리고 말았다. 그리고 여전히 생글생글 웃고 있는 표정도 맘에 안들었을 뿐이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마음이 꺾이기 까지는 얼마나 걸리지 않았다. 봉투가 풍기는 단내에 시선이 그쪽으로 점점 이동되기 시작했다.
" 아. 불편한거 하나 있네요. "
하며 현율을 가르켰다. 그리고는
" 배가고픈데 누가 와서 먹을걸로 놀리네요. " -
194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2:23:08헌영주 꿈 머선 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헌영주 꿈 머선 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러 가기 전에 갱신하고 간다! :3 다들 쫀하루 보내!! -
195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후 12: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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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정겸주 (U9xLEpTNUA) 2021. 4. 21. 오후 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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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현율 - 단아 (/Ity.nUXm6) 2021. 4. 21. 오후 4:56:36아까도, 이번에도, 말을 끝까지 하지 않는 건 단아의 성격일까. 그런가보다 라고 현율은 짐작했다. 한껏 털을 세운 고양이처럼 잔뜩 경계한 눈빛이 귀엽다고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조금 궁금해졌지만 참아야지. 아니, 참을 이유가 없나?
"귀엽네- 내가 뭘 했길래 그렇게 날을 세우는거야? 아니지. 원래 성격이 그래?"
단아가 짜증을 숨기지 않으니 현율도 내심을 숨기지 않는 쪽을 택했다. 사람 좋던 미소는 어느샌가 능글맞게 변해있다. 현율은 단아의 시선이 빵봉투에 자꾸 오가는 것을 보았다. 단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마 거짓말, 좋게 봐줘서 핑계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현율의 호의를 불편하다던가 놀린다던가 하진 않을거 같으니.
"후후- 후후후. 너- 말 참 이쁘게 하는구나? 내가 언제 놀렸다고 그래. 먹어도 된다니까? 하나론 부족해서 그래? 그럼 다 줄게."
이쯤 되면 놀린다는 단아의 말이 틀리지 않아보인다. 일부러 단내가 더 흘러나가게 봉투 든 손을 흔들, 흔들거리면서 이래도 안 먹을래? 이래도? 하고 손짓으로 말하는 것 같다. 현율은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에게 향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은 아니었다. 받은 만큼 주는 사람이라는게 맞는 표현일테다. 그렇지 않아 보일지라도, 실상은 그렇다. 아마도.
"단 거, 좋아하지? 자. 너 다 줄게. 가져가."
줄게, 라고 말은 하지만 일어나서 갖다주지도 않고 앉은 자리에서 손만 까딱일 뿐이다. 가져가, 라는 말처럼 단아가 와서 직접 가져가야만 하게끔. 그 와중에 단아 쪽으로 봉투를 살짝 기울여 벌어진 입구 안쪽으로 잘 부푼 슈크림이 가득 들은게 보이도록 만드는 건 가히 고의적이라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었다. -
198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4:57:07답레만 올려두고 이따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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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후 5:20:26다들 엄청 늦게까지 깨어있었잖어...!! 건강한... 수면 패턴...을 기원할게!
흠흠 나도 뒷북 쳐보자면 에디는 해가 아직 안뜬 새벽이나 달이 환히 떠있는 밤을 좋아할 것 같아! -
200 에디 - 희 (0DXbpJwREs) 2021. 4. 21. 오후 5:48:39"음? 그런가? 나는 힘 빠지는 느낌은 안 들던데?"
에디는 모르겠다는 얼굴로 연신 고개를 기울였다. 힘만 무식하게 센 놈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희의 말이 옳았다. 저런식으로 줄넘기를 하는데 50개를 했을리가 없지, 애초에 처음부터 25개를 해놓고 50개를 한거라 멋대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희가 굳이 오해를 고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에디는 멀뚱히 서서 눈만 끔뻑였다. 만약 희가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면 웃지 말라고 한마디 쏘아붙였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희는 그러지 않았고, 에디도 민망해하지 않았다. 그냥 따라서 실실 웃음을 터뜨렸을 뿐이다. 날아다니는 낙엽만 봐도 재미있다는 시기다웠다.
"미안할 일은 아니지! 그런 걸로 사과하지마. 난 괜찮으니까!"
사람들이랑 활발히 사교활동하는 녀석이 웃기다는 말을 악담이라 생각할리가 없었다. 물론 때에 따라 민망해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저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양이다. 녀석은 줄넘기를 손에 갈무리하고는 라희에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림자와 빛의 경계를 밟고 서자 에디 얼굴에 그림자가 졌다. 힘들지 않은지 얼굴은 땀 한방울도 보이지 않았다.
"그건 그렇겠지~? 애들이랑 내기도 했단 말이야. 아, 내가 이기면 네 것도 챙겨줄게."
녀석이 키득거린다. 해봤자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사주는 정도겠지. 그런 사소한 것에 녀석은 행복해했다. 실 없는 미소가 얼굴에 머무른다.
"으음? 넌 그렇게 생각해? 그렇지만 이단 줄넘기잖아? 힘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넘어가?"
관성을 이용하면 될 일인데, 에디는 그런 세세한 테크닉은 모르는 상태였다. 잠시 비켜서서 줄넘기를 탁탁 돌렸다. 여전히 알기 어려웠다. 문득 에디가 희에게 묻는다.
"너는 이단 줄넘기 잘해?"
이 역시 의도가 투명한 질문이었다.
//답레 올리가 밥 먹고 올게~~ 좀 늦게 올 것 같아! -
201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후 6:00:11답레 확인하러 왔다가 답레에 충격과 공포를 맛보는중
-
202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6:18:39어제는 오래간만에 달려서 그만 못와버렸지 뭐야~
다들 안녕~ ꉂꉂ(^ᗜ^*) -
203 단아 - 현율 (zmKBoGLcLQ) 2021. 4. 21. 오후 6:22:03현율이 단아를 향해 하는 행동에 의해 급발진적으로 무언가가 올라오려고 했던 단아는 한번 숨을 참았다. 아무래도 억제 못했으면 그대로 오늘 처음 보는 선배 얼굴에 대고 쌍욕을 박았을 위험이 상당했다. 자신을 마치 즐거운 장난감으로 보는 거라고 생각한 단아 입장에서는 꽤나 기분이 나빴기 때문이었다. 봉투를 흔들거리며 손짓으로 먹이 장ㅎㄴ을래 하는 그 느낌은 개를 간식으로 조련하는 느낌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버렸기 때문에 단아 입장에서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기분이 나빴다.
" 네 원래 성격 이런데요. 그리고 지금 먹을 거 가지고 놀리는 거로 밖에 안보이는데 말이죠? "
그럼에도 단어나 어투가 조금 반항적일 뿐 어감이나 목소리는 여전히 나긋나긋한 느낌을 띄고 있었다. 단아는 스스로를 냉정하고 차분하게 가라 앉히기 시작했다. 여러모로 계속 열 받다 보면 진짜 욕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일종의 단아 자신만의 철칙일 것이다. 이미 짜증이란 짜증은 다냈지만서도 말이다.
" 제가 개입니까. 꼭 간식으로 조련하시는 거 같네요? "
이제는 대놓고 나 화났음을 전면으로 뿜어내고 말았다. 물론 자신이 상대에게 저지른 무례도 까먹고 말이다. 이정도면 진짜 나를 싫어해서 멕으러 왔나 싶을 정도로 단아는 어이가 없는 와중에도 삐딱했다. 그 대치상황이 점점 길어지고는 단아는 그 봉투를 바라보더니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생각해보니 왜 별거 아닌 일 가지고 이렇게 서로 기싸움을 하고 있나 싶던 단아였다. 단아는 그 봉투를 보며 이 상황을 그냥 끝내기에는 저 봉투에 손을 뻗는게 맞는 거였고 그래야 이 상황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놈의 성격탓에 저 봉투를 먼저 가서 집으면 진짜 개마냥 자신이 조련당했다는 결론 밖에 들지 않아 내면에서 대립을 하고 있을 뿐이였다.
" 선배 이렇게 까지 하시는 이유가 뭐에요. "
그냥 궁금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갔었어도 될 선배를 보며 대체 왜 이렇게 까지 상황이 이상하게 됬는지 말이다. -
204 보담주 (oDlhpWf2Fg) 2021. 4. 21. 오후 6:22:57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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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6:24:26보담주도 안녕~ (๑╹∀╹๑)
곧 저녁먹을 시간이네~ -
206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후 6:31:37...? 저거 왜 저렇게 써있어?
저기 세번째 줄 먹이 장ㅎㄴ을래 는 나도 왜 들어갔는지 모를 부분인데 없다고 생각해줘... -
207 헌영주 (V2/dCecC0Y) 2021. 4. 21. 오후 6:40:40주헌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처음_짤_때_그렸던_장면이나_문장
- ( ˙³˙)( ˙³˙)( ˙³˙)
이... 이건 뭘해도 스포라서 말 못해!
자다가_누가_깨웠을_때_자캐_반응
- 정자세로 누워있다가 눈만 번쩍 뜨고 건드린 사람 가만히 봄! 처음부터 안 자고 있었던 것 같은 수준으로 반응속도가 엄청 빨라서 깨운 사람이 더 놀라지 않을까?
자캐가_죽기_전에_마지막으로_본_것은
- 🤔 그러게? 나도 잘 모르겠다... 이렇게 된 거 <주헌영이 죽었다! ~학원밀실살인사건~>같은 엔딩을 준비해야겠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주헌영:
114 캐릭터의 자존심의 강약은 어느정도인가요?
- 자만이나 고집같은 의미가 아닌 자기고양의 측면에서의 자존심이라면 그런대로 적당하게 있음! 매사에 불만 없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는 관계로(~'ω' )~
207 피를 잘 보나요?
- 몇 번 말했듯이 담력 부문은 엄청 뛰어나. 현실의 유혈사태에도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음!
129 가지고 있는 신발은 몇 개인지?
- 필요한 정도로만 갖고 있지 않을까? 패션엔 딱히 관심 있진 않아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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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진단이 함께한다! 이제 슬슬 저녁이 돼가네 :0 갱신이야!! -
208 현범주 (rJr1VXgWiY) 2021. 4. 21. 오후 6:42:29개개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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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사이 - 록산나 (4/hzoeDJN.) 2021. 4. 21. 오후 6:43:52다소 직설적으로 얘기하긴 했지만 그래도 달리 반박할 구석은 없었는지 쉽게 납득해보이는 모습에 그녀는 살짝 멈칫하다가도 얼마 안가 웃음소리가 들려오자 몇번 눈을 깜박였다.
별로 화날 일은 아니라는양 어깨를 으쓱이다가도 이내 진지한 시선이 느껴지자 이번에야말로 살짝 긴장한 표정이 된 그녀였다.
"뭐...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란게 그렇잖아? 그날그날의 기분이라고 할까~"
둥근 테두리를 따라 눈동자가 갈피를 잡지 못한듯 불규칙적으로 굴러다녔다. 만화적 표현이라면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용케 앞길을 분간하는 것도, 들고있는 책을 떨어뜨리지 않는것도 그녀로서는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런 긴장감이 딱히 오래 갈건 아니었는지, 참았던걸 터뜨리듯 웃음이 튀어나오자 그제서야 물밖으로 나오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그녀는 살짝 앓는 소리를 내다가도 얼마안가 마주 웃어보였다.
"아하하하... 사실, 누군가를 놀리는건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
그녀는 딱히 눈치가 없는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눈치만 보다가 타이밍이 한두박자 늦거나 그저 생각으로만 담아둘지언정,
겨우 꺼내는 농담조차도 딱히 공격적이진 않은지라 대부분은 웃어넘길만한 사소한 것들에 불과하지만 정작 그 말을 내뱉는 것 자체가 그녀에겐 도전이나 마찬가지였다. -
210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후 6: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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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6:51:50이사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좋아하는_음식은
음식이라면 뭐든 다 좋아하는 먹순이!
후회한_선택의_상황을_꿈속에서_다시_마주한다면_자캐는
꿈속이란걸 알건 모르건 돌이킬 생각은 못하고 그냥 흘러가게 놔두지 않을까?
최애의_대사를_자캐식으로_말해본다
"음... 이 비프웰링턴, 파이부분이 덜구워져서 소가 되새김질했던 자기 저녁식사인줄 알고 다시 먹을거 같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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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이:
098 긴팔, 반팔 중 선호하는 것
긴팔쪽?
097 손, 발톱은 언제 다듬나요?
적당히 때가 되었을 때쯔음?
174 캐릭터는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얼마나 했을까요?
일일히 다 세는게 신기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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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진단~ ꉂꉂ(^ᗜ^*) -
212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6:52:46>>210 정말 멋진 징징이! ꉂꉂ(^ᗜ^*)
-
213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7:03:28이얍 갱신 ㅇ)-(~~!!
-
214 헌영주 (V2/dCecC0Y) 2021. 4. 21. 오후 7:03:36아주 멋진 홍단아! ꉂꉂ(^ᗜ^*)
다들 안녕~~~!!! 현범주 어서오고!! -
215 헌영주 (V2/dCecC0Y) 2021. 4. 21. 오후 7:07:52
-
216 헌영주 (V2/dCecC0Y) 2021. 4. 21. 오후 7:08:14으악 글자 빠졌다!!!!!
아영주 어서와~!!!!!!! -
217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7:11:24>>215-2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뎈ㅋㅋㅋㅋㅋ뭐냐고 이 성대한 환영 :ㅁ....!!!
헌영주도 반가워! 다른 참치들도 다들 안녕<3 -
218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7:13:40다들 안녕이야~
그리고 엄청난 짤! ฅ˙Ⱉ˙ฅ -
219 일상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7:35:40굿 이ㅂ닝.
-
220 현율 - 단아 (/Ity.nUXm6) 2021. 4. 21. 오후 7:39:52"원래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응. 그렇지."
경계 다음은 적의인가. 그래도 험한 말은 하지 않는 단아를 보며 현율은 이 상황이 재밌다는 듯이 굴었다. 실제로 그렇기도 했고. 보통은 피하거나 얼른 자리를 뜨려 하기 마련인데 이렇게 대드는 학생은 너무- 오랜만이었다.
"조련이라니. 후후! 재밌네.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말야."
삐딱해도 한참 삐딱한 단아를 지그시 바라보던 현율은 단아가 움직이기 전에 먼저 조용히 손을 거두었다. 그로 인해 이 신경전의 줄이 조금은 느슨해졌을지 어땠을지. 아마도 더하면 더해졌을거라 예상하며 봉투를 다시 무릎에 내려놓는다. 이제는 단내도 희미해진 그 입구를 조심히 접어 닫으며 단아의 질문에 대답했다.
"이유? 뭐에 대한 이유려나. 굳이 들어와서 너한테 말을 건 거? 네가 그런 기분이 들게 한거? 후자는 몰라도 전자는 대답해줄수 있지. 나는 원래 이래. 너희 신입생은 잘 모르겠지만, 2,3학년은 거의 다 알아. 윤현율은 원래 그러고 다닌다고. 뭔가를 주면 그냥 그게 있고 네가 있으니까 주는거라고. 나는, 좋게 말해서 호의이자 친절로 행동해. 그런 내 행동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건, 너희들이야. 응. 너처럼. 단아야."
단아도 알고 있듯 처음에 그냥 빵봉투를 받았으면, 하다못해 안에 든 슈크림 하나 받고서 그냥 넘겼으면 될 일이었다. 그만큼 현율의 행동에 의미는 없었다. 언제나, 의미를 부여하는 건 그들이었다. 현율을 마주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그들.
"네가 부실에 없었어도 난 이 안에 들어와서 부실을 점검하고 악기를 손보고 나갔을거야. 다른 부원이 있었다면 물어봤겠지. 그래, 아까처럼. 그리고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 끝나면 다음으로 넘어갔을거야. 그게 상담부의 이유이자 내가 할 일이니까. 처음에 분명 말했는데, 거기에 태클을 거니까, 나도 받아쳐준 것 뿐이지. 그게 이어진거 뿐이야. 이 상황은."
단아와는 다른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하고, 잠시 숙였던 고개를 들어 단아를 본다. 여전히, 여전히 희미한 미소가 남은 얼굴은 단아의 짜증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현율은 눈을 한번 깜빡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들어올 때와 한점 변화 없는 모습을 한 채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인다. 뭐 더 할 말 있니? 라는 표정으로. -
221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7:40:52어서와요 하람주 :)~!
아영주도 슬쩍 일상팻말 걸고 기다려 봐요 ^u^~~ 선관도 언제든지 환영! -
222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7:41:40다들 좋은 저녁입니다!
>>219 엔트리가 없다면 캡틴이 예비로 손을 들어두지요! -
223 정겸주 (U9xLEpTNUA) 2021. 4. 21. 오후 7: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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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7:42:38반가워요 캡틴! 반가워요 정겸주 :D!
-
225 현범주 (rJr1VXgWiY) 2021. 4. 21. 오후 7:45:51일상... 9시에 폰 내는 제게는 주말에만 가능한것...
-
22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7:46:51아영이랑은 직전에 돌렸으니 어쩔 수 없고.. 그럼 현율이와 만나는 건가!
바로 일상 이야기를 해보고 싶지만 지금 저녁 먹으라고 해서.. 금방 먹고 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
227 시후-진 (J.3bfKOxkc) 2021. 4. 21. 오후 7:47:11"아,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줄게, 번호."
경계심 MAX를 찍은 눈으로 매직을 주시하며 폰을 받아들었다. 저 매직은 또 어디서 난 거야? 내 필통에서 났구나, 이런 망할. 여하튼간에 저 괴짜같은 성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녀석은 충분히 매직으로 번호를 적어줄 만한 위인이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이마 정 가운데에 떡하니. 그런 치욕을 당할 바에야 그깟 번호 주고 말면 될 일이었다. 어차피 따지고 보면 저 녀석이 말한 것처럼 비싼 번호도 아니었다. 대충 기기 값이랑 활용도를 생각해 보면... 뭐야, 꽤 비싼데?
떨떠름한 얼굴로 번호를 입력하며 시후는 머릿속으로 해야 할 일 목록에 한 가지를 추가했다. 선우시후의 언젠가는 해야 하지만 귀찮아서 까먹을 예정인 할 일 17번, 저 매직 당장 치워 버리기. 살다살다 매직을 위험 물질로 간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상대는 언제나 제 예상을 깨 버리는 구석이 있었다.
"그, 있잖아. 귀찮게 구는 거...?"
스스로도 확신이 없었기에 자연히 말꼬리를 흐렸다. 물론 귀찮게 구는 건 맞지만, 감히 내 입으로 이런 부끄러운 말을 하게 하다니!
"아니...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는 건데..."
네가 왜 그러냐고 물었는데 왜 되려 나한테 물으세요. 그걸 너가 모르면 누가 아냐? 혀끝까지 튀어나온 질문을 눌러삼키며 나름 진지한 고민에 빠졌다. 그러게, 얘는 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 걸까. 나도 궁금... 아니, 그러니까 왜 그걸 나한테 묻냐고!
"어... 재밌어 보여서?"
결국 이도저도 아닌 답변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말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창피했다. 이건 맞다고 해도 이상하고 아니라고 해도 이상하잖아! 맞다고 하면 사람을 흥미거리로 봤다는 뜻이 되고, 아니라고 하면... 사실 딱히 별 건 없지만 좀 쪽팔리겠지. 사실은 아주 많이.
/시후가 오늘따라 유독 아무말대잔치를 하는 건.. 시후주의 머릿속에서 아무말대잔치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들 쫀저녁~ 배가 고프구만(ง˙∇˙)ว -
228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7:47:34>>223 짤이 너무 강렬해...! 정겸주도 좋은 저녁!
>>224 (스윽 부비고 감) 아영주도 반가워요~~
>>225 아...주말엔 꼭 일상할 수 있길! -
229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7:48:14현범주도 시후주도 안녕! >:3
그러고 보니 저녁시간이네요.. 냉장고에 뭐가 있더라🤔.. -
230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7:48:29>>226 다녀와요! 캡틴도 아직은 이래저래 손이 바쁜지라 ㅎㅎ
시후주도 좋은 저녁! 저녁밥 어서 챙겨요~ -
231 정겸주 (U9xLEpTNUA) 2021. 4. 21. 오후 7:49:02
-
232 시후주 (J.3bfKOxkc) 2021. 4. 21. 오후 7:51:36선우 시후:
216 본인에게 의미있는 숫자가 있다면?
잉.. 딱히 없습니당
122 본인의 신체 노출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선후시후 특: 꽁꽁 싸매고 다님
259 좌절의 경험은 얼마나 되나요?
엥 뭐 이런 의미심장한 질문이
좀 진지하게 답하자면 그래도 몇 번 있지 않았으려나~ 성격이나 대인 관계같은 면에서 말이지◝(・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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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번호 좀 알려줄 수 있어?"
선우 시후: "뭐, 뭐야? 사이비? 다단계? 안 사요, 안 사!"
아니 근데 뭐이리 시후시후 번호를 탐내는 사람이 많아?
대신귀
여운시
후주의
번호를
드리겠
읍니다
"네가 가장 빛이 바랠 공간은?"
선우 시후: "내 방...? 암막 커튼이 달려 있거든."
"좋아하는 친구와 다투게 되면 어떻게 해결해?"
선우 시후: .oO( 친구가 없는데... )
선우 시후: ( o̴̶̷̥᷅⌓o̴̶̷᷄ )( o̴̶̷̥᷅⌓o̴̶̷᷄ )( 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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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진단이닷! ◝(⁰▿⁰)◜ -
233 시후주 (J.3bfKOxkc) 2021. 4. 21. 오후 7:52:09안녕안녕~ 맛저해 다들(*•̀ᴗ•́*)و ̑̑
-
234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8:01:25역시 밥은 외식도 집밥도 아닌 내밥이지! 내가 만드는 밥! ლ(╹◡╹ლ)
-
235 현범주 (rJr1VXgWiY) 2021. 4. 21. 오후 8:05:16이현범:
109 운동화 vs 구두 vs 샌들
평소에 신고 다니는 것을 말한다면 구두
그렇다고 해서 구두를 신고 뛰어다닌다거나 운동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262 무례함과 예의바름 중 어느쪽에 더 가까운지
이건 현범이라면 쉬운 질문
당연히 예의바름
061 먹기 싫은 반찬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만들어준 사람의 정성을 위하여 먹는다
반대로 말해 딱히 그런 게 아닌, 진짜 대충 만든 괴식이라면 가차없이 버린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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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09:11앗 캡틴도 아직 손이 바빴던 거구나 ^o^ 그러면 어쩔 수 없네. 캡틴이 한가해지면 말해줘!
(일상 구함 팻말 다시 세움) -
237 시후주 (J.3bfKOxkc) 2021. 4. 21. 오후 8:10:05>>234 사이주는 요리를 잘 하는구나! 부럽네ଘ(੭*ˊᵕˋ)੭
시후주는.. 최근에 불을 낼 뻔한 전적이 있어서.. 남이 해주는 밥이 더 좋아(´•̥ω•̥`)
>>235 현범이 진단을 줍줍ᕕ( ᐛ )ᕗ -
238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8:11:13자취를 하면서 밥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사람들은 참 대단한 거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어요😞
저녁밥을 먹으려면 새 밥부터 안쳐야하는데... ㅇ(-(... 으아악.... -
239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8:11:49그렇담 현범이는 포이즌 쿠커가 갖은 노력으로 만들어낸 정성스러운 괴식을 먹어주려나? ꉂꉂ(^ᗜ^*)
이를테면 용암지옥달걀찜이라던지~ 심연의뒤틀린블랙햄버그라던지~ -
240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8:13:15>>236 음? 아, 바쁘지만 하람주가 다녀올 시간이면 괜찮을거 같아 얘기한거에요 ㅎㅎ지금은 확실히 여유롭습니다!
-
241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8:14:27>>238 과정 하나하나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면 요리도 식사도 별거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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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철수 - 헌영 (ea1ikrvJrg) 2021. 4. 21. 오후 8:14:35situplay>1596248346>958
“솔직히 말하면 네가 그냥 겜알못인거 아닐까 싶기도 한데 말이지. 근데 그거 타노스 생각나고 좋지 않나? 느아안 퓔연즈억인 즈오온줴드아아아! 타노스가 옳았어.”
그녀는 잠시 생각에 빠진다. 얼마전에 본 도라에몽에 대한 생각이었다. 인간이 계속 분열하고 늘어나서 결국 우주를 가득 메워버린다면 타노스가 옳은 것이 아닌가 싶은 것에 대한 생각. 대체로 그녀의 머리속은 이런 것으로 가득 했다.
별로 어울리지 않는 타노스의 흉내를 내는 것도 그녀 나름의 리스펙트를 표하는 것이겠지.
철수는 머리를 돌려서 헌영과 눈을 맞추었다. 자신에게 불경을 범하는 제자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혼을 내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같지만 아무래도 나름대로 만족한 듯 입꼬리는 슬쩍 올라가있는 것이 보이는 듯 마는듯 했다.
“조심하게나 학생, 필살 내신 점수 등가교환술이야. 이 기술은 술자뿐만 아니라 주위 10m까지는 편함을 대가로 내신을 죽이는 일격필살의 기술이지. 과거 우리 선배들이 이거 때문에 몇 명이나 죽었는지.”
그녀는 스스로도 두려웠는지 말끝을 흐렸다. 아니, 두려운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말에 거짓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생각인 것인지 그녀는 금새 휴대폰을 꺼내 SNS를 뒤져 게임부(가짜)의 OG들의 SNS를 찾아 보여주려 했다. 그곳에는 대학에 가서도 학점 등가 교환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있었다.
///
답레 올리고 사라진다 오탓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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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정겸주 (U9xLEpTNUA) 2021. 4. 21. 오후 8: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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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16:47>>234 요리는 솜씨도 부럽지만, 자기를 위해 요리를 할 수 있는 열정이 있다는 게 부럽더라... 난 귀찮아서 못 하겠던데..
나는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대접해주려고 요리 준비할 때가 지하철 5정거장 떨어진 백화점까지 가는 기력을 만들어내고 그러더라구
>>235 현범이를 보고 있자면 뭐라고 해야 하나.. 표현이 좀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가지런히 잘 정렬된 것에서 느끼는 안심감이 있어.
>>237 요리가 귀찮은 이유 중 하나는 일단 불에 뭘 올려놨으면 어지간해선 그 옆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
>>238 밥 안치는 게 세상에서 제일 귀찮아...
>>240 그런가! (왕포크 들고와서 캡틴 쿡찌름) -
245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17:29>>243 저게 저렇게도 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6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8:19:03>>241 하지만 그 과정들을 넘기기에는 아영주가 엄청난 게으름뱅이라는 것....😔...
그래도 하루에 한 끼는 먹어야 하니까 슬슬 뭘 먹지 않음 안되겠죠....... (널부렁..)
>>244 흑흑흑... 그치만 밥은 먹어야 하니까 ㅇ(-(...... 햇반이라도 사 놔야겠어요.. -
247 현범주 (rJr1VXgWiY) 2021. 4. 21. 오후 8:19:14>>239
정말 남을 위해 만든 음식이라면 먹습니다!
>>244
ㅋㅋㅋㅋ 반듯반듯한게 현범이죠 -
248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후 8: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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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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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후 8:20:22김철수님께서 주문한 햄버거
는 광규빔을 맞아 사라졌습니다!
https://kr.shindanmaker.com/744987/pic/1ca94d61432d6e51340ee7b53cbbbb10885f1505_wct
#shindanmaker #당신이_주문한_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744987
아 링크 안올렸다 -
251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20:52>>243을 보고 눈을 의심해서 하람이로 돌려봤는데 >>248은 또 뭐시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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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8: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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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8:22:01>>244 (HIT!)(캡틴은 쓰러졌다!) 쿨럭..이제 이 스레의 캡틴은...하람주...!
ㅋㅋ 그럼 상황부터 정해볼까요? 어떤 상황이 둘을 마주치게 하기 적절할지...음ㅁ.. -
254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8:22:25이제는 빵 대신 치즈를 번으로 쓰는 시대가 도래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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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26:44>>253 (((진심 탈주 준비)))
1학년 내도록+2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까지도 이렇다할 동아리활동도 특별수업도 하고 있지 않은 하람이에게 나긋나긋 독촉을 하러 온 현율이라거나?
적영고가 있는 도시 내에는 적영고 말고 다른 고등학교는 없지? -
256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8: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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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27:21>>254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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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28:05>>256 >>249와 >>252에서 없어진 아래쪽 번이 여기 있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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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8:28:20>>256 사잌ㅋㅋㅋㅋㅋㅋㅋㅋ버ㅓ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쿠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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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후 8: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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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8:28:58>>258 정말로.. 그 와중에 치즈는 빠지지 않네 :I... 차라리 패티를 끼워달라 끼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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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8:30:22>>260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이건 이미 버거의 범주에서 벗어났잖아...... 조리되기 전 쌓여있는 번에 토마토 하나가 실수로 끼워진 거잖아요😭..
멀쩡한 햄버거 어디갔어~!!~!!! -
263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31:31>>261 급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아영이나 아영주는 치즈 싫어해?
>>262 하람이랑 아영이가 받은 버거는 멀쩡한 축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64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8:31:32>>249 >>252에서 빠진 번 아래쪽이 >>256에 있다! 이 무슨 진단의 농간!
>>255 현율이 성격상 독촉은 안 하니까, 요즘 어떤지 근황 겸 안부 물어보려고 상담부실로 호출했다-는 식은 어떨까요? -
265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후 8:31:44>>262 이러니까 단아가 말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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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8:31:56그와중에 다른건 다 빠져도 번은 꾸준히 나오는거 엄청 웃겨!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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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시후주 (MrwWVcI2Bw) 2021. 4. 21. 오후 8: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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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33:45>>264 (아무래도 다른 그럴듯한 일상주제가 안 떠올랐다.) 그렇게 하자! 현율이는 한 번 만나보고 싶기도 했고. 선레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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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8: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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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8:34:58>>267 이쯤되면 위에 올라간 치즈도 치즈가 맞나 의심이 가네! ฅ˙Ⱉ˙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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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8:35:50>>269 더이상 햄도 버거도 아니게 되어버렸어! ฅ˙Ⱉ˙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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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8:36:00>>268 이거 선레는- 다이스로 하죠!
.dice 1 2. = 1
1현율 2하람 -
273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8:36:44역시 그렇군. 선레 다이스는 돌린 사람이 걸리는게 킹정이지...!
그럼 선레 써오겠습니다! -
274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8:37:47다이스는 돌린사람이 걸린다는게 학교의 자존심! ლ(╹◡╹ლ)
-
275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8:38:04>>263 어느 쪽이건 없으면 못 삽니다. (진지)
>>269 아아... 이때껏 우리가 알던 치즈버거는 진정한 치즈버거가 아니야... 이것이 바로 진정한 치즈버거다.... -
27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8:43:32>>273 국룰...(끄덕)
>>275 다음 번에 사가겠습니다. (진지) -
277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8:49:30>>276 뭐라고... 이 멋있는 참치.... ㅇ(-(.....
위키를 보면서 생각한 건데, 3학년 비율이 다른 학년에 비해서 현저하게 적은 편이었군요 :3c... -
278 현범주 (rJr1VXgWiY) 2021. 4. 21. 오후 8: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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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사이주 (4/hzoeDJN.) 2021. 4. 21. 오후 8:51:02>>278 현범이도 사이버거 받았구나!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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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8:51:02>>278 ㅠㅋㅋㅋㅋㅋㅋㅋㅋ현범이에게도 멀쩡한 햄버거는 나오지 않은 것인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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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정겸주 (U9xLEpTNUA) 2021. 4. 21. 오후 8:57:04일상이나 선관 구해볼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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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9:00:55>>281 일단 저녁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관이라도 괜찮다면 저요저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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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정겸주 (U9xLEpTNUA) 2021. 4. 21. 오후 9:03:53>>282 좋아~ 선관을 일단 짜보고 특별히 아이디어가 없다면 노선관 일상 돌리면 되지 않을까!
밥하고 먹는 것 정도 기다려줄 시간은 차고 넘치니까 -
284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9:04:39>>283 좋아요! 임시스레를 샥 띄워놓을게요 X)
-
285 현율 - 하람 (/Ity.nUXm6) 2021. 4. 21. 오후 9:05:30아무리 편의를 돌봐주려고 해도 그걸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이다. 성인도 그러한데 학생은 오죽할까. 현율은 그것을 잘 알기에 앞서서 뭔가를 해주려는 행동은 자제했다. 어쩔 수 없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순간에는 그거야말로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현율은 자신만의 선을 가지고 상담부로서 학교생활을 했다. 오늘 하람을 부른 것도 그 일환이었다.
표면상 반이 다르니 직접 부른 건 아니고, 2반의 담임 선생님을 통해 하람에게 호출 전언을 전해주십사 했다. 명분은 다를 것도 없이 상담부의 활동이었다. 2반의 담임이 하람이 거절하는 것까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자 현율은 그저 웃어보였다.
"본인이 원한다면 그것도 괜찮아요."
그런 대화를 아침 일찍 나눈 뒤, 현율은 자기 반으로 돌아가 오전 수업을 보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약속한 시간- 2시가 되자 현율은 상담부실에서 하람을 맞을 준비를 했다. 오던 오지 않던 말을 전한 것은 자신이었으니 일단 준비는 해 두는 것이 현율이라는 사람이다. 준비라고 해도 별거 없었다. 부실의 공기를 환기하고 물건을 조금 정리하는 정도일까. 그마저도 늘 깨끗해 할게 거의 없었지만.
"이제 20분- 남았네."
부실 벽에 걸린 아날로그 시계를 보며 아직 2시 정각까지는 시간이 좀 남은 것을 확인한다. 20분이면 무얼 할 수 있을까. 접대용 소파에 앉아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선택한 것은 머리의 리본을 다시 묶는 일이었다. 어디 나갔다 오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달리 할 것도 없었다. 그러니 결정하고 망설일 것 없이 머리 양 옆에 달린 리본을 풀어 머리를 천천히 빗으며 남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는 와중에 일찍 온 하람이 부실 문을 두드렸다 한들 전혀 당황하지 않고 평온하게 응, 들어와, 라고 말했을 것이다. 정돈을 다 마친 뒤에는 말할 것도 없고. -
286 하람 - 현율 (lBVS1kYZtc) 2021. 4. 21. 오후 9:39:56종종,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받아들여지는 행동이 있기 마련이다. 제아무리 섬세한 케어도 받는 사람에겐 불쾌한 간섭일 수도 있는 법이다.
하람이 현율의 케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현율이 비밀이 많은 것만큼이나 하람도 현율과 꽤 거리를 두고 있었으니까. 그 입지상 현율은 남들보다 하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람이 상담부실의 문을 두드린 것은 약속시간 5분 전이었다. 들어오라는 입객령에, 하람은 소리없이 문을 열고 저벅저벅 부실 안으로 들어와서는 문을 닫고는 인사를 건넸다.
"안녕."
짧은 인삿말을 꺼낸 하람은 소파가 있는데도 우두커니 서 있다. 앉으라는 말이 없어서 서 있는 것인지, 짧게 끝날 거라 생각하는 것인지 말없이 서있는 모습만 보자면 알 수 없다.
"오늘은 무슨 일로?"
무미건조한 어조로, 하람은 질문했다. -
287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9:51:49오늘의 저녁은 김볶밥 :P~~ 시간은 이미 야식먹을 시간이지만....
일상도 돌아가고 있으니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식사를 해 볼까요<3!! -
288 하람주 (4wYvN2kuk2) 2021. 4. 21. 오후 9:53:25중간에 하람주가 사라지면 잠이 들었다는 뜻.. 1~2시간 기다리면 돌아올 거야.... (저녁에는 깊이못잠)
-
289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9:54:46>>288 대체 왜 다시 깨는거야....!!!(왈칵)
-
290 현율 - 하람 (/Ity.nUXm6) 2021. 4. 21. 오후 9:58:05눈을 감고 한창 머리를 빗던 중이었다. 노크 소리가 들린 건. 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눈을 뜬 현율은 들어오란 말이 떨어지고서야 들어온 하람을 보았다. 표정도 몸가짐도, 한결같은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현율은 빗질을 멈추고 옆에 빗을 내려놓고서 인사부터 받아주었다.
"응. 안녕."
좋은 오후라던가 하는 사족은 없었다. 둘 사이에 긴 말은 필요 없는 것처럼. 어쩌면 말이 오갈 거리가 너무 멀어 그럴지도 모르나, 서로가 생각하는 이유는 다를 것이다. 용건을 묻는 말에 현율은 싱긋- 웃으며 맞은편 자리를 권했다.
"딱딱하게 그러지 말고, 앉아서 얘기하자. 너 부른다고 청소도 했는데. 짧게 끝내긴 아쉽거든."
하얗고 깨끗한 손이 현율과 마주보는 자리를 가리킨다. 반듯하게 손을 펴 가리키는 동작이 정갈하고 깔끔하다. 하람이 앉을지 어떨지는 맡겨두고, 현율은 다 빗은 머리에 천천히 붉은 리본을 메었다. 늘 그렇듯이, 양쪽 귀 위쪽으로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단정하게. 그런 뒤 말을 조금 덧붙였다.
"용건은- 별거 아니야. 넌 부활동을 안 하니까 서로 얼굴 볼 일이 거의 없잖아? 그래서 요즘 어떻게 지내나 그거나 얘기하자고 불렀어."
그런 얘기를 하자고 방과 후 상담부실로 불러낸 건 권한 남용이 아닐까 싶으나, 그 호출에 강제성은 없었다. 하람이 거절할 수도 있었던 부름에 응해서 왔으니 조금은 어울려 달라는 뉘앙스가 그 말에 섞여 있었다. 그것을 숨길 기색도 없는 건 하람을 보며 웃는 얼굴에도 훤히 드러나 있었다. -
291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9:58:25>>289 그러게. 희희...
음, 잠깐 잤다 깨는 게 문제라면 아예 안 자면 되겠군! (M에너지 오픈) -
292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9:58:59한번 잘 때 푹 자야하건만..! 일단 알겠습니다!
아영주는 늦었지만 맛저! -
293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10:02:04>>291 으아ㅏ아아아아아 그거 아니에요~!!~!!! 한 번에 푹 자는 사람이 되어라 하람주..!(뒷목치기)
>>292 오늘 김볶밥은 평소와 다르게 레시피를 따라 해 봤는데 역시 SNS에 돌아다니는 레시피는 괜히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고 할까... 맛있네요 ^u^*... -
294 하람 - 현율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0:13:02교복 바지에 셔츠를 입고, 그 위에 저지를 걸친 모양새. 평소에는 교복 바지와 셔츠도 진작에 트레이닝 팬츠와 라운드넥으로 갈아입었을 텐데 오늘은 별나게도 교복 차림을 유지하고 있다. 한 손에는 비닐봉지가 들려있고, 큼지막한 저지 주머니에는 교내 도서관 바코드가 붙어있는 <반지의 제왕> 4권이 들어있다. 도서관에 있다 온 걸까.
어쩌면 현율은 하람이 도서관에 꽤 자주 드나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따금 남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기타연주를 즐긴다는 사실도. 어쩌면 요 며칠간은 갑자기 기타연주를 그만두었다는 사실까지도.
"쓸데없는 짓 하기는."
청소까지 했다는 말에, 거의 반사적으로 툭 쏘는 소리가 튀어나온다. 하람의 미간에 음 기부니가 못마땅해요. 하고 어필하는 것처럼 미간에 주름이 한 줄 패였다. 그러나 미간에는 주름이 졌을지언정 하람은 현율이 가리키는 대로 순순히 의자에 걸터앉았다. 그리곤 현율이 느긋하게 머리카락을 마저 정돈하고 리본을 단정하게 매는 동안, 더 뭐라 독촉하거나 하지 않고 시큰둥한 무표정으로 가만히 앉아 현율이 리본 매는 것을 끝내기를 기다렸다.
현율이 리본을 다 매고 웃으면서 용건을 꺼내자, 하람은 의자 등받이에 상반신을 더 기울였다.
"저번같은 사고는 안 쳤으니까 안심해."
대뜸 나오는 말이 그것이다. 하람은 손에 들려있던 비닐봉투를 뒤적였다. 아직 시원해서, 표면에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는 청량음료 캔이 딸려나온다. 그는 그걸 하나 툭 따서 현율의 앞에 놓아주고, 자기 것도 하나 땄다. -
295 단아 - 현율 (zmKBoGLcLQ) 2021. 4. 21. 오후 10:13:09내려가는 봉투에 어째선지 그것조차 맘에 안들은 걸까. 표정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채 앉아만 있을 뿐이였다. 꼭 이래서는 일방적으로 욕한 꼴이랑 다를게 없는거 같다고 생각한 단아는 다시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 상황을 즐겁다 못해 상대를 놀려먹으려는 생각이 보이는 것에 대한 생각은 이미 저 멀리로 날린지 오래가 되버린 단아는 상대방의 말에 그저 해탈한 지경까지 가게 된 것 처럼 보이게 됬다.
" 좋게 말해주길 바란다면 그것도 선배의 욕심이네요. "
길게 말하지도 않고 그냥 하고 싶은 말만 해버렸다. 단아의 가치관에서는 절대 옳지 않은 일이 아니였다. 그렇기에 주저 없이 직설적으로 혹은 싸가지 말아먹은 말투가 나오는 것이였다. 뭐 지금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인지하고 있지만, 율하가 띄어버린 그 태도에 의해 더 반발심이 일어난 단아였다.
일목요연하게 말을 하는 현율을 보며 여전히 개운치 않은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그녀가 말을 하며 지었던 옅은 미소를 보며 단아도 옅게 미소를 띄워 주었다. 그리고 시작의 그 톤과 동일한 톤으로 할말 더 있냐는 듯이 보고있는 그녀를 보며 말을 했다.
" 그냥 한마디만 할게요. 세상엔 착한 사람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전 항상 그래왔듯이 말을 했을 뿐이고 뭐 선배입장에선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죠. 근데 선배님 뭔 느낌인지 알아요? 이 새끼 덤비네? 눌러야지. 그게 너무 보였어요. 전 그런 환경이 익숙해왔고 그렇기때문에 그렇거든요. 뭐... 어떻게 생각 하실지야 모르겠지만, 싸가지 없는 놈이던 개념 발로 차먹은 놈이건 자기 생각인데요. 그냥 개인적으로 관심 안뒀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서로 피곤할 일 없게요. 오늘처럼. "
나긋하지만 잔뜩 날이 서있는 말 하나하나를 내뱉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도 지맘이 아니었기 때문이니.
" 그리고 무례한 건 죄송했습니다. 할말 없으시면 조심히 돌아가세요. " -
29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0:13:47>>293 아영주 상냥해.. (쓰담담)
(뒷목은 아프다) -
297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0:15:11한쪽은 후추 한쪽은 페페론치노.. 현율이가 고생이 많구나(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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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후 10:16:04성격 삐딱하고 글러먹은 단아라 미안햄...
개념 말아먹다 못해 죽쑤어버린 단아라 미안햄... -
299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10:20:35>>296 젠장 실패했나...! (손톱깨물)
현율이...88....(부둥..) -
300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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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10:33:18>>300 하람주의 수면게이지가 추락하고 있어 :ㅁ...!!! 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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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현율 - 하람 (/Ity.nUXm6) 2021. 4. 21. 오후 10:40:16"글쎄.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 같네."
현율의 말에 마치 미리 입력해둔 것처럼 튀어나오는 대꾸를 듣고 그저 웃으며 말한다. 현율의 행동이 쓸데없다 하면서도, 미간을 꾹 주름지게 하면서도 자리에 앉아주었으니 그 말을 받아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어디까지나 현율의 자기만족적인 행동이었지만.
하람은 현율이 리본을 매고 있는 동안에도 조용히 기다려주었다. 그뿐이던가. 들고온 봉투에서 무언가 꺼낸다 싶더니 캔음료를 따서 현율의 앞에 놓아주기까지 한다. 대접은 불러낸 현율이 해야 하는데 말이다. 의외이긴 하지만 하람답다고 생각하며 캔을 들어올렸다.
"사고쳤으면 널 부르는게 아니라 내가 갔겠지. 그런 걸로 뭐라 할려는 건 아니니까 안심해. 그냥 정말로- 안부차 부른거야."
갑자기 찾아가는 건 안 좋아하잖아? 그렇게 말하며 차가운 캔에 입술을 댄다. 기포 터지는 소리를 들으며 한모금 마시고, 손을 무릎에 내려놓는다. 탄산이 싸하게 입안을 훑고 지나간 뒤 현율이 조곤하게 말을 이어갔다.
"개학 전에 도서관에 새 책들을 꽤 들였었는데. 그 중에 마음에 드는게 많았나봐. 대여까지 했을 줄은 몰랐네?"
어떻게 알았냐고 묻기 전에 눈짓으로 하람의 저지주머니에 꽂힌 책을 가리킨다. 어차피 하람 본인도 숨길 생각이 없어보였고, 근황 얘기라면 그쯤부터 언급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온 말이었다. 그런 걸 새삼스럽게 왜 묻느냐고 하면, 할 말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
303 사이주 (sbpmMy6xzg) 2021. 4. 21. 오후 10:42:08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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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10:45:10반가워요 사이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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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단아주 (zmKBoGLcLQ) 2021. 4. 21. 오후 10:47:36모두들 반갑 반갑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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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라 희 - 에디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0:51:28>>200
에디가 고개를 기울이자 라 희는 신기하다는 듯이 "체력이 좋은가보다." 라고 중얼이듯이 대답했다. 남자 여자를 나누기 이전에 줄넘기를 정말 힘으로만 하는데 지치질 않는다니, 그야말로 괴물같은 힘과 체력이 아닌가.
라 희는 자신을 따라 웃음을 흘리는 에디를 보며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겨우 웃고 말고로 뭐 그리 진지하게 고민할 게 있느냐 싶겠지만, 가끔은 이런 고민이 필요한 곳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라 희는 그런 곳에 익숙해진 사람이었고.
제게 가까이 다가온 에디의 얼굴에는 그림 한 점 지지 않았다. 차양막이 드리운 그림자는 에디의 얼굴까지 침범했지만 그럼에도 어둡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러면 기대하고 있을게. 꼭 내기에서 이겨야 돼?"
에디를 한참이나 올려다 보며 내뱉은 말은 당연하게도 농담이었다. 복도에서 오가며 얼굴이나 몇 번 본 걸 '만났다'라고는 할 수 없을테고, 실질적으로 오늘이 첫만남이었으니... 그 정도로 친분이 옅은 이에게 무언가를 받을 생각은 없었다. 물론, 상대는 그런 것에는 전혀 개의치 않아하는 듯한 성격인 듯 보였지만.
"응? 그러니까...
앉은 채 손목을 빙글빙글 돌려보던 라 희는 자리에서 일어서, 치맛자락을 정리한 뒤 네게 다가갔다. "줄넘기 잠시만 빌려줄래?" 에디에게 손을 뻗어 줄넘기를 달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한다. 운동신경도 좋은 것 같으니, 요령만 알면 지금 이상으로 잘할 것 같은데.
만약 에디가 줄넘기를 넘겨주었다면 두 손잡이를 한 손에 쥔 채 네게서 조금 떨어질 것이다. 그러고는 제 왼쪽으로 손목을 돌려 줄넘기를 돌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서 돌아가는 줄넘기가 바닥에 닿을때마다 가볍게 탁, 탁, 하고 소리를 낸다.
만일 넘겨주지 않았더라도 라 희는 마치 줄이 제 손에 들려 있는 것 마냥 손목을 가볍게 돌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손목을 튕기듯이 돌리며 너를 바라본다.
"이런 식으로. 손목을 스냅을 이용해서 돌리면 힘이 덜 들어가."
다소 의도가 투명해 보이는 네 질문에는 "나도 그렇게 잘하지는 못해." 라는 대답을 태연하게 내온다. -
307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0:51:57다들 안냥~ 쫀밤!!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냈는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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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사이주 (sbpmMy6xzg) 2021. 4. 21. 오후 10:52:23다들 반갑반갑이야~ 그럼 이제 한갑이구나! 다 모으면 무언가 주는 걸까! =͟͟͞͞( ∩ 'ヮ'=͟͟͞͞) 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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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사이주 (sbpmMy6xzg) 2021. 4. 21. 오후 10:53:13이사이님의 연애퍼센트는!3%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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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얘 없진 않네~ 어느정도는 작두탄 걸지도? ꉂꉂ(^ᗜ^*) -
310 헌영 - 철수 (V2/dCecC0Y) 2021. 4. 21. 오후 10:53:14"도저히 아니라곤 못 하겠네요. 게임은 좀 어려워서……. 그리고 인구 과잉으로 망한다면 어쩔 수 없긴 한데, 그래도 벌써부터 상상하기엔 좀 암담하잖아요."
이제보니 우리 모두 노력해서 망하는 걸 막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망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벌써부터 그 얘기 하진 말자는 거다. 순 되다 만 걱정쟁이였다. 은근하게 알만하면서도 약간은 틀어진 놈이었다. 철수와 눈이 마주치자 헌영은 산뜻하게 웃어보였다. 불경죄를 미소로 무마해보려는 미력한 시도였다. 어찌저찌 무마가 통한건지 애초부터 그 불경조차 통하지 않았던 것인지, 응징이 돌아오지 않음에 안심하며 그가 말했다.
"그건 술법보다는 무슨 저주 같은데요. 물귀신."
현재도 과거도 아닌 미래를 어둡게 하는 술법이니 현실적으로 무시무시한 기술이긴 하다. 마찬가지로 편안하게 뻗은 상태로 있던 그의 머리 위로 청색광을 뿜어내는 스마트폰 화면이 떠올랐다. 검은 눈동자 위로 안락한 나태의 늪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이 비친다. 다들 그렇게 소가 되어 가는 거지. 여보게 상담부 양반, 빨간 털 소가 일을 더 잘하는가 회색 털 소가 일을 더 잘하는가…….
"읏차." 생각이 괴이한 삼천포로 빠지기 전에 그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저는 이겨냈네요."
헌영이 의기양양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가볍게 두 손바닥을 펼쳐 들었다. ★충격★눕기 싫은 마음을 참을 수 있는 사람 실존함! 고등학생에게 으레 있어야 할 찌든 기색은 찾아볼 수 없도록 상쾌한 태도였다. -
311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0:54:50사이주가 저 이모티콘 쓸 때마다 사이가 까르륵 웃는 게 저절로 떠올라.
하람이가 어떻건 내 알 바 아니고 차라도 한 잔 대접해드리고 싶다... 스톡홀름 블렌드로 한 잔.. -
312 헌영주 (V2/dCecC0Y) 2021. 4. 21. 오후 10:54:59>>310 으악 뜻을 반대로 써버렸네!
★충격★눕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있는 사람 실존함!
이 맞는 서술이야(´Д`|||) -
313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0:55:16라희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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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진주 (LnZDCfMPMM) 2021. 4. 21. 오후 10:56:34지금까지도 일과에 시달리는 나는.,...... 빠가사리다.........,
으아악 갱신만 ㅏㅎ고 가~~~~ 모두 쫀밤되어라~~! -
315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0:57:01>>309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가챠보다는 확률이 높아!!!
>>313 하람주 안냥~~ 쫀밤! -
316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0:58:04>>314 아앗 진주 잘 다! ;w; 현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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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0:58:43>>314 그건 빠가사리가 아니라 불행한 거야.. 88 부디 힘내서 마저 마무리해..
>>315 (꾹꾹이) -
318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10:59:48그새 복작복작해졌다! 다들 어서와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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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현율 - 단아 (/Ity.nUXm6) 2021. 4. 21. 오후 11:00:37평에 대한 건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니었는데, 그것을 자신의 욕심이라 말하는 단아를 보며 현율이 한 건 딱 하나였다. 말없이 웃는 것. 웃는 얼굴 뒤로 현율은 어느 말을 떠올린다. 호의도 받는 사람이 호의로 느껴야 호의인 거다. 단 하나 호의 뿐인 현율의 행동을 어째서 그리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건지, 참 신기할 따름이었지만.
"그래. 그런가보다. 응."
현율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단아의 말을 인정해주었다. 네 눈에 그렇게 보인다면 그런 것이겠지. 그렇다 한들 현율의 태도가, 행동이 바뀔 일이 없음을 단아는 알까.
일어서 할 말이 더 있느냐는 시선을 본 단아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들에 잠시 귀를 기울인다. 현율에게 그런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충분히 납득할만한 (현율 기준으로) 이유와 짤막한 사과의 말을 끝까지 끊지 않고 들었다. 어떻게 저렇게 웃는 얼굴로, 저런 나긋한 말투로 저렇게까지 말할 수 있는지. 저것도 재능이다. 현율은 진심으로 감탄하고, 단아가 그런 것처럼 처음 인사를 할 때와 같은 목소리로 방금 생긴 할 말들을 꺼내었다.
"이렇게 된 마당에 오해하지 말라는 것도 참 이상한 말이겠지만, 그래도 몇가지는 얘기할게. 응. 일단 난 전혀 화 안 났어. 널 뭐 그렇다고 생각하지도 않아. 그리고 네가 덤비는게 진심으로 즐거웠을 뿐이야. 누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네 마음에 맡길게. 하지만 네가 이 학교에 재적해있는 동안은, 어쩔 수 없이 신경쓸거야. 그게 내 소임이라서 말이지."
그건 정말 미안. 이라고 전혀 미안하지 않은 표정으로 말하고 천천히 돌아서 문으로 다가간다. 문으로 가는 길에 피아노를 한번 스쳐갔지만 단아에게는 가까이 가지 않았다. 그저 피아노의 옆을 지나며 손으로 옆을 한번 쓸어보기만 했을 뿐이다. 사뿐사뿐 걸어 문 앞에 서자 손을 올리고 단아를 돌아본다.
"너무 늦게까지 있진 말고. 다음에 또 보자? 단아야."
안녕. 들어올 때와 같은 인사를 남기고 현율은 관현악부 부실을 나갔다. 서서히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복도로 나오자 천천히 숨을 한번 쉬곤, 다른 부로 가기 위해 복도를 따라 걸어갈 뿐이었다. 희미한 웃음을 입가에 머금은 채로.
현율이 떠난 관현악부 부실의 피아노는 언제 고장이 있었냐는 듯 멀쩡해져 있었을 것이다.
//이걸로 막레하면 될듯 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단아주! 재밌었어요! -
320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11:01:40좌 페퍼 우 페페론치노? 이곳은 천국인가요?!
다들 좋은 밤입니다! -
321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01:46>>317 귀여워(냥줍)
>>318 아영주도 안녕안녕~ 쫀밤이야~! -
322 사이주 (ayyyGffuj6) 2021. 4. 21. 오후 11:03:01라희주 어서와~ 오늘은 그래도 꽤 잘 보낸거 같네!
KFC 트위스터의 힘이지만!
>>311 뭐 먹을때 한정으로 적극적인 사이니까 티타임이나 식사에 어울려준다면 의외로 자주 웃는 모습을 볼수 있을 거야~ ꉂꉂ(^ᗜ^*)
좀 칠칠치 못해가지고 마들렌 함냐함냐하면서 흩날려라 빵조각! 할지도 모르지만~ -
323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11:03:53>>322 젠장....상상했더니 귀여워.. (이마팍팍치다 거북목 교정)
-
324 사이주 (ayyyGffuj6) 2021. 4. 21. 오후 11:04:18>>314 그건 빠가사리가 아니라 평범한 현대인인걸!
화이팅이야! 살아남자 진주! ლ(╹◡╹ლ) -
325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05:01>>321 (버둥버둥)
>>322 (하람이가 그런 성격이 아니라 피눈물을 흘리는 중) 부캐!! 부캐는 못 내는가!! (※당연히 안됩니다) -
326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07:07>>322 잘 보냈다니 다행이여!! 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가 뭐가 됐든 잘 보냈다니 된 것이다 :3
>>325 (쓰담쓰담) 이제 하람주는 못 도망간다 >:3 -
327 사이주 (sbpmMy6xzg) 2021. 4. 21. 오후 11:08:36>>315 SSR이 1%내외인걸 생각하면 의외로 높을지도 모르겠네!
와! 연애확률, 가챠보다 높다!
>>323 물리적 요법으로 거북목 교정이라니! 의학계의 신기원을 열었구나! ψ(`∇´)ψ -
328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09:16>>326 하아아악(대충 허용한 거리보다 너무 가까이 다가온 무례한 닝겐을 향한 하악질)
-
329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11:12:16(평화로운 잡담에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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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시후주 (J.3bfKOxkc) 2021. 4. 21. 오후 11:13:00선우 시후님의 연애퍼센트는!28%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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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을 들고 시후주가 돌아왔다아아아악! 아임 배애애애액!!!!
뭐야, 근데 시후시후 주제에 왜 이렇게 높아? -
331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11:13:59>>327 그러니 이제부터 모든 거북목교정병원엔 사이 사진을 의무적으로 붙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안됨)
-
332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11:14:08>>330 시후주 좋은 밤! 우리 시후 연애할 확률이 28%나 되는군요! 좋은 일이네~~
-
333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14:52>>327 원래 극악의 확률을 뚫고 성공했을때가 더 기쁜 법이라구!
>>328 하악질도 귀여워!!(털에 얼굴 부비부비)
>>329 (캡틴도 냥줍 시도)
>>330 시후주 하이~~ 쫀밤!!
시후시후주제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인즉슨 시후가 연애하는 걸 조만간 볼 수 있다는 거죠?(?) -
334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11:14:52진아영님의 연애퍼센트는!86%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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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 -
335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11:15:34윤현율님의 연애퍼센트는!92%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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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더...? -
33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15:59강하람님의 연애퍼센트는!12%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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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람을 본다) (그럴 만도 하지) -
337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11:16:09>>333 (오늘만 특별히)(라는 표정으로 주워짐)
-
338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16:21
-
339 시후주 (J.3bfKOxkc) 2021. 4. 21. 오후 11:16:39>>332 쫀밤 캡틴ᕕ( ᐛ )ᕗ 뭐 아직 72퍼센트가 남아 있으니까~
>>333 라희주도 쫀밤ଘ(੭*ˊᵕˋ)੭
사실 네코미미마법소년의 힘의 원천은 모쏠이라 시후는 평생 연애 못한대. 암튼 그럼
>>334 !!! 아영이 연애한다!! (선동과 날조가 판치는 적영고) -
340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11:16:54현율이 대단해 :ㅁ....!!!
>>3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자꾸 얻어맞고 오는거야~!!~! -
341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16:58>>333 (하악질을 그만두고 삐옥삐옥 울어대기 시작함)
-
342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17:17라 희님의 연애퍼센트는!78%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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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희는 76%인가~~~ 왜지?(진지)
>>337 (털에 얼굴 묻고 부비부비) >:3 (쑤담쑤담) -
343 아영주 (rBrFV/z6N.) 2021. 4. 21. 오후 11:17:36>>339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먼저 뒤통수를 치다니🙄...!!!!
-
344 시후주 (J.3bfKOxkc) 2021. 4. 21. 오후 11:17:39>>335 이렇게 보니까 시후 28퍼는 암것도 아니구만(۶•౪•)۶
>>336 ㅋㅋㅋㅋㅋㅋㅋ아녀 하람이도 임자만날수있다~~!! -
345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18:37>>3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아냐 난 시후시후와 시후주를 믿고 있다구!!
>>341 삐옥삐옥이라니 뭐샤 넘모 귀엽자너!? (끌어안고 안 놔줌) -
346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20:01(다른 애들 진단 줍줍)
-
347 시후주 (J.3bfKOxkc) 2021. 4. 21. 오후 11:20:36>>345 킹치만 시후시후가 연애를 하려면 네코미미마법소년과는 빠빠이를 해야 한다구..! ʘ̥_ʘ̥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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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후 11:20:52>>342 (라희주 얼굴에 꾹꾹이)
가능성이 있다는게 중요한거죠! 퍼센트는 숫자일뿐! -
349 사이주 (QSZz5W3WbE) 2021. 4. 21. 오후 11:21:02>>329 캡틴 귀엽다~ 쓰담쓰담~
>>330 시후주 어서와~ 시후는 꽤 높은편이네! 그럴수도 있지 뭐!
>>331 하지만 정작 교정하러온건 사이였고! ( ͒ ́ඉ .̫ ඉ ̀ ͒) -
350 하람 - 현율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21:49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네, 하고 현율이 웃자, 하람은 미간을 조금 찌푸리는 것으로 대꾸했다. 그나마도 캔을 한번 들어올려 들이키고 난 뒤에는 미간에 주름진 기색마저도 사라져 있었다. 현율이 음료수에 대해 뭐라고 말하면 매점 가보면 알겠지만 1+1이야, 하는 알리바이까지 준비해두었으나, 쓸데없는 군소리를 안 해서 다행이었다. 도서관 이야기는 받아치기 훨씬 쉬웠다.
"새삼스럽게."
하람은 어깨를 으쓱했다. 당연하다는 듯이 할 말이 없어질 만한 대답이 돌아왔다. 도서관이야, 1학년 때부터 자주 드나들고 있었고 당연히 책도 자주 빌려보았다. 학교 도서관에 회원제도가 있었으면 프리미엄 회원권을 진작에 땄겠지.
"안부라고 해봐야, 별달리 이러이러했다 할 만한 사항은 없어."
내 삶은, 재미는 좀 없더라도 평탄하고 평화로운 것이 되어가고 있어. 내 계획대로. 최근에 한 건, 마음이 짚이는 일이 있었고, 한 건, 신경에 거슬리는 일이 있었으나, 남에게 언급할 만한 가치는 없는 일이다. 하람은 남에게 자기 이야기를 함부로 털어놓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으니까. 척 봐도 '꿍꿍이속이 있는데 안알랴줌^^' 하는 예쁜 웃음을 짓고 있는 상대로는 더더욱.
"네가 찾아올 만한 일은 피하고 있으니까." -
351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22:13>>347 헛...!(깨달음을 얻은 표정) 그 설정을 놓아주긴 아쉽지만...
아니 잠깐? 연애를 하는 네코미미마법소년이 될 순 없는 건가?(혼종)
>>348 냥젤리!!!!(냥젤리에 코박) -
352 사이주 (sbpmMy6xzg) 2021. 4. 21. 오후 11:22:43다들 귀여워! 보트째로 주머니에 담아서 데리고 다닐 거야! ლ(╹◡╹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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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시후주 (J.3bfKOxkc) 2021. 4. 21. 오후 11:23:26>>349 사이주 쫀밤◝(・ω・)◟ 28퍼면 딱히 높은것도 아니지 뭐!
물론 가챠로 따지자면 어마어마한 확률이지만(๑•̀ㅁ•́๑) -
354 시후주 (J.3bfKOxkc) 2021. 4. 21. 오후 11:24:05>>351 어째서 네코미미마법소년을 놓아주지 못하겠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지지야 못써 에비에비!
-
355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25:08>>352 (탈출)
>>3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의 작은 설정 하나하나가 소중한 거라구!! -
35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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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29:28>>3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 머선 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놓고 사진 찍기) -
358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31:42>>357 "얘야 인생이란 원래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라는 대사랑 같이 쓰이곤 하는 짤이야
(호다다다다다닥) -
359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32:55>>358 아니 그런 거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닼ㅋㅋㅋㅋ
(뒤쫓아감) :3 -
360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37:20>>359 (저 닝겐 눈빛이 이상해)(생명의 위협을 느낌)(작은 틈새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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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사이주 (sbpmMy6xzg) 2021. 4. 21. 오후 11:40:11중성마녀의 파급력이란! ꉂꉂ(^ᗜ^*)
희대의 명언으로 게임계에 트레이너가 있다면 만화애니계엔 중성마녀가 있지!
얘야,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않는 법이란다! -
362 철수 - 헌영 (ea1ikrvJrg) 2021. 4. 21. 오후 11:40:57"우리가 걱정한다고 되는거 아니니까 말이지. 인구가 너무 늘어나면 타노스적인 방법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고 생각한단 말이지. 내가 좋아하는 쌈마이함은 1미리도 느껴지지 않지만. 거기에서 더 자극적이기만 하면 좋겠어. 그러게 게임에 취미를 들이라니까. 우리도 아침연습할까? 올래?"
멸망은 일개 고등학생이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거대흔 주제니까, 그런건 대단한 과학자나 군대나 하물며 영화에 나오는 히어로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녀 역시 그렇기 생각하고 있을 뿐 딱히 대안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불경하기만 한 제자-이자 후배인 눈 앞의 소년을 어떻게 괴롭히면 좋을지를 생각하느라 바쁘기 때문이기도 했으며 동시에 그런것보다 자극적이고 본인이 흥분할 수 있을만한 즐길거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부장업무, 아까는 그렇게 말하기야 했지만 재미있는 일이기는 하다. 이 안에서는 솔직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예산서만 제대로 쓴다면 어느정도는 마음대로 학교의 돈을 쓸 수도 있으니까. 문제는 그거였다. 게임의 발매일 만큼은 마음대로 안된다.
"인법은 대체로 저주랑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육갑비축... 그, 임병투자하는거. 나루토에 나오는 거 있잖아. 그것도 뜻풀이를 하면 병사들아 진짜서 전진하라는거야. 아, 방금 개쩔게 선생같았는데."
빨간 털 소는 슬프게도 몸을 움직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소는 소다. 그저 길러질 뿐이다. 소의 가치관이 얼마나 특이하건 결국은 소에 불과한 것이다. 게임을 하고 조금만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움직이지 않을까.
그녀는 헌영을 올려다 보았다. 원래부터 작은 키였기에 나란히 서있으면 올려다보는 구조였지만 어쩐지 땅바닥에서 보는 경치는 그다지 좋다고 할 수는 없었다.
"고통을 이겨내다니 엄청난 호걸이가. 허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야할 열일곱살이 건전하게 살아가려 하다니 언젠간 그 오만함으로 인해 큰 화를 입을 것이야."
소녀는 헌영을 가르켰다. 오른팔만을 들어서 살짝 흔들리는 것 같은 말투였지만 어쩐지 옛날 삼국지에서나 나올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다른부로 가게? 그러면... 음, 그래. 다음에 올때는 숙제하나 내자. 세계가 멸망하면 뭐할지 생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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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후 11:41:49퇴근 정키의 엔트리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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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사이주 (sbpmMy6xzg) 2021. 4. 21. 오후 11:42:27닌닌찰스주 안녕~ 오늘도 우렁차구나! ψ(`∇´)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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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43:41>>360 아앗 도망쳤어... 별 수 없지 이제 틈새 앞에서 기다리는 수 밖에는!!
>>363 철수주 어솨~~ 쫀밤~! -
36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48:44>>363 왓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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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후 11:49:35도-모 사이주=상 라희주=상. 철수주데스. 지금의 상황은 실제 불안정적이라 할 수 있지. 강제로 미래의 체력을 끌어와 있는 현 상황은 실제 말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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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철수주 (ea1ikrvJrg) 2021. 4. 21. 오후 11:50:06>>366 도-모 하람주=상. 앰부쉬인가! 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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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사이주 (sbpmMy6xzg) 2021. 4. 21. 오후 11:51:44대충 현생에 휘둘려서 피곤한데 그렇다고 에너지드링크 마시기엔 후환이 두렵다는 뜻이구나!
너무 무리하진 말고 피곤하면 바로 자러가기야! ꉂꉂ(^ᗜ^*) -
370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후 11:52:57>>367 >>369 사이주 해석 엄청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수주 안뇽! 맞아 무리는 하면 안된다구? :3 내일은 아직 평일이니까... -
371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55:39>>367 >>369 알아들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8 방금의 앰부쉬는 몇 점짜리였을까? 도-모, 철수주=상. 하람주데스! 피곤하면 제때 쉬는 것이 좋아! (내가 말하니까 설득력이 없지만) -
372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후 11:56:25TMI) 하람이는 종종 이런 노래도 듣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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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현율 - 하람 (7SeHlKI2SY) 2021. 4. 22. 오전 12:00:03상대가 친절을 베푸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 건 짖궂기 그지없는 행동임을 알고있다. 현율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의미심장하긴 해도 그런 걸 일부러 비꼬거나 할 만할 사람은 아니기도 하고. 오히려 그런 부분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 것이겠지만. 현율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타인의 감상은 타인의 것, 이니까.
"그래? 꼭 그렇지만도 않아보이지만. 네가 그렇다면야."
도서관에 대한 언급은 스무스하게 넘겨버리고 한수 앞서나가 현율에게 들려줄 얘기 따윈 없다, 라고 단언하는 듯한 하람의 말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그렇구나- 로 받아넘긴다. 하고싶지 않은 얘기를 굳이 끄집어내고 싶지도 않다. 상대가 그래주길 원한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일단은 무난하게 이어가볼까. 라고 생각하며 음료 한모금을 더 넘긴다. 따가운 탄산을 아무렇지 않게 마시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면 나랑 마주치기 싫어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좀 서운하네- 너한테 그렇게 미움 받을 만한 행동을 했던가?"
한순간이지만 고운 눈썹의 끝이 기울어지며 서운함을 표정으로 드러낸다. 실제 기분도 조금 그랬다. 이렇게 대놓고 싫어하는 태도를 취하는데 평온히 받아들이기만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제아무리 현율인들 상처를 아주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늘도, 안 와도 되는 걸 와줬길래 전보다 조금은 나은 쪽으로 생각해주는 줄 알았는데. 응. 넌 정말 한결같구나. 아니면 그 반대일까."
탁. 소리가 나게 캔을 탁자에 내려놓고 두 팔로 가볍게 팔짱을 낀다. 서운함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웃음기를 머금은 얼굴을 하고 하람을 본다. 지그시 바라보는 시선은 하람에게 여길 나가고 싶어? 라고 묻는 듯 하다. -
374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12:02:24오늘도 적영고의 밤은 시작되었다..!
철수주 좋은밤! -
375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2:04:04>>372 분위기 무쳤다... 저 노래 듣고 있을 하람이...(씹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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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철수주 (w1DpIgtK7I) 2021. 4. 22. 오전 12:06:23사실 무리를 하고 말고는 회사에서 결정하는것이다!!!!
>>371 난 센세가 아닌걸. 하람주야말로 몸걱정이나 하라굿 -
377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2:09:07>>376 그 무슨 악덕!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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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2:11:07>>376 아앗...(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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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헌영주 (2BCFwVCFXA) 2021. 4. 22. 오전 12: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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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철수주 (w1DpIgtK7I) 2021. 4. 22. 오전 12:23:00>>374 도-모 캡틴=상. 적영고는 새벽이 되고 나서야 낮이 찾아오지...
>>377-378 실제 재애그룹을 방불케하는 회사이니 착한 참치들은 조심하도록 하시와요.
나도 이만 가본다 오탓샤데!!! -
381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12:31:36헌영주 철수주 좋은 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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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하람 - 현율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2:41:35따위, 라는 말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 다만 그 목적어는 좀 틀렸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 얘기 따위를 들어서 무엇하겠느냐, 는 것이겠지. 하람은 언제나 하듯이 손패를 모두 버리고는 대화에 임했다. 그러다 현율이 음료를 홀짝 마시고는 꺼낸 말에, 하람의 미간에 실금이 그어졌다.
"네가 날 찾아올 만한 말썽같은 거 안 부리고 얌전히 지내주겠다는 말이었-"
까지 말하다 말고, 하람은 해명을 포기하고 말을 뚝 잘라버렸다. "좋을 대로 생각해." 그만 염증을 느낀 것이다. 하람은 포기와 단념에 익숙했다. 구차하게 해명하려 해봤자 그렇게 좋은 일은 생기지 않았다.
부드럽게 말하면 호구 취급에, 재미있게 말하면 광대 취급에, 솔직하게 말하면 바보 취급, 강하게 말하면 깡패 취급. 사실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다. 말이라는 건 어쩌면 이렇게 피곤하고 혐오스러운 일인지. 그게 그가 남에게 자기 이야기를 미주알고주알 떠들어대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였다.
하람은 문득 자기 기타를 끌어안고는 천연덕스레 웃고 있던 그 얼굴을 떠올렸다. 그는 어금니가 부서지도록 이를 갈 뻔했으나, 다행히 턱관절 근육에 힘이 좀 들어가는 선에서 감정표현을 제어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 사람을 향한 감정이 아닌데 다른 사람 앞에서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건 실례니까. 하람은 얼굴표정을 가라앉히고는 차분히 다시 대화를 시도했다.
"나은 쪽으로도 못한 쪽으로도 생각한 적 없어. 네가 날 부른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테고."
그러나 오늘도 대화는 바이 잘못되어, 영 또다시 맞물리지 않고 삐걱대나 보다. 그래. 그 어느 곳에도 규격이 맞지 않는 톱니바퀴가 낄 곳은 없다. 어디 끼어들어가도 삐걱대고 엇나가며 잡음을 낼 뿐인걸. -
383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2:42:31(또 텅스텐 볼베어링이 되어가는 하람을 보며 벽에 머리를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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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2:43:02헌영주는 굿밤, 철수주는... 코토다마에 감싸여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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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2:44:19자러 가는 사람들 다들 잘 자~ 굿나잇!! 쫀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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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12:57:44텅스텐 볼베어링 ㅋㅋㅋ 어떻게 풀어줘야 하나~~
일단 캡틴은 두어시간 자리를 비워야 하오니 하람주는 졸리면 바로 누워서 자길 바랍니다! 깨지 않게! -
387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01:37오 오늘은 웬일로 다들 일찍 낸내하러 갔구만:3
자는 사람들 좋은꿈 꿔야해!! -
388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03:01>>387 너무 방심한 거 아닌가! (두두둥) 좋은 밤이야, 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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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1:03:29홍단아님의 연애퍼센트는!26%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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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05:31>>388 하람주는 있어 줄 거라고 기대하고 왔지!!!!!! (하람주:갈건데요
단아주도 하람주도 안녕안냥~쪼은밤이여 -
391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05:42강하람님의 연애퍼센트는!0%입니다~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39846
0%가 떴어........?
뭐 그렇게 되는군 -
392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1:06:30>>390 밤주 해위 해위~
>>391 하람이는 연애 못함 메모... -
393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09:39>>390 아니 안갈건데
>>392 줄 긋고 암기해둬 시험에 나오니까 -
394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1:14:50"네가 제일 화가 날 공간은?"
진아영: [ 음ㅡ(한참 고민한 듯, 둥글게 말기를 계속해서 반복한 새까만 연필자국) 어렵다.]
[ 화를 내 본 적은 손에 꼽아서.]
[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세상? (혼자는 싫으니까, 라고 작게 달린 사족.) ]
"마음에 들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순간은?"
진아영: [ 평소에 지내는 좋은 사이였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을 때.]
[ 왜, 나는 다른 사람들이랑 조금 다른 점이 있잖아. ]
잠깐의 침묵.
[ 카페테리아 갈까? 밀크티 마시고 싶어. (웃는 얼굴.) ]
"이번 시험은 어땠어?"
진아영: (멋쩍게 헤 웃는다. 딱히 잘 친 것도 못 친 것도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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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돈을_버는_방법
아직 학생이니까 스스로 경제활동은 하지 못 하죠 :3.....
뭔가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동화책 작가같은 걸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거의_자캐에게_말해줘도_믿지_못할_현재의_사실은
??? : 아영아... 나중에는 핸드폰으로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고 얼굴 보면서 통화도 하고 은행업무도 보고 TV도 보고 쇼핑도 해.
8살쯤의 아영 : :ㅁ.......?!?!?!?!!?! (컬쳐쇼크)
자캐가_처음으로_배운_사랑은
처음 배운 사랑.. 이건... 이성간의 사랑만 포함인가 다른 형태의 사랑도 포함인가...🤔..
모든 걸 품은 순수한 사랑의 의미로 보자면 부모님이 단연 처음이겠죠. 지금은 맨날 헤- 하고 있는 순둥이지만 막 사고를 당했을 즈음에는 성격이 그리 좋지 못 했을 테니까요. 어린 아이니까 갑작스런 상황에 울기도 많이 울 테고, 짜증도 부렸을 테고.. 그런데도 변함없이 품어주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참 많이 느끼고 자랐을 것 같아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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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삭 씻었으니 진단과 함께 갱신 ㅇ)-(~!!! -
395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18:36(하람이가 하던 진단을 쑤셔넣는다) 어서와 아영주!
아영이의 오늘치 진단... PPAP로 소중히 보관됩니다.. -
396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1:22:29진단... 다른 캐의 진단을 달라..... 진단은 많을수록 다다익선...(유사좀비)
PPAP라니ㅋㅋㅋㅋㅋㅋ세상에 어떻게 보관되는 거죠 :ㅁ...!!! -
397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23:04오늘은 다들 일찍 자러갔나 했는데 아니었구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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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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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25:04하 밤:
256 주변인의 실패에 보여주는 모습은?
밤:앗, 미안 비웃은 거 아냐 귀여워서야 귀여워서.(:D)
125 아프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밤:잘 거야.
196 죽음에 대한 생각은?
밤:영영 자는 거야?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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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게임의_보스_몬스터라면_처치_시_획득하는_업적명과_칭호는
업적명-일어 날 시간이에요
칭호-늦잠꾸러기
자캐가_감추고_있는_감정은
외로움?
자캐에게_소중한_것은_과거_현재_미래
Past?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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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주도 오늘 진단은 쉬운 거 같아서 끄작끄적
아영주 어솨! -
400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1:25:10그럴 리가요 ^u^*~~ 반가워요 라희주~!!
-
401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25:45>>397 오늘도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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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26:02라 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별_모기_잡는_방식은
: 본인이 잡을 일 없다... 사용인들이 잡는다... ;3...
자캐의_감정이_드러나는_때는
: 음 뭐 딱히? 그냥 뭐 평범하게 기쁘다거나 재밌는 건 숨기진 않으니까 그럴 때려나~?
자케에게_언제나_뿌듯한_일
: 요것도 별로 없으려나? 뭘 아무리 잘한들 집에서 교육에 그만큼 돈을 쏟아부은 이상 그러한 결과들은 당연한 거라고 여기고 있으니까. 오히려 1등을 거머쥐지 못하는 이상 늘 아쉬워 할 듯!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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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아영주 안냥~ 쫀새벽이네!! -
403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26:32>>401 오늘도 셔터는 열려 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새삼스러운가...?
-
404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1:27:09>>398 애플펜은...! 애플펜은 어디로 간 거야 :ㅁ...!!!!
반가워요 밤주! (밤이 진단 허겁지겁 주워먹음)
-
405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27:30>>>사용인들이 잡는다<<< 멋있어!!!
전기파리채로 잡아주려나? 아니면 고식적인 손뼉치기?? (두근
라희주도 안녕 거긴 좋은 오후 이려나 >:3~! -
406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29:20>>405 밤주도 안녕안녕~~ 쫀밤이야! 응응 여기는 눈 내려서 추운 오후!
글쎄 그때그때 다르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파리채가 있음 그걸로 잡고 아님 아쉬운대로 손으로 잡아야겠지 :3 -
407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31:43>>406 헉 눈내려??????????????? 너무..너무너무 너무 부럽다..!!!
눈이 쌓이면 눈사람도 만들었여:3??????
"아가씨! (짝) 제가 어떻게든 (짝) 책임지고 (짝) 잡겠"
하고 이리저리 박수치는 장면이 떠올라.. -
408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31:56강하람:
168 타인과 싸웠을 때 화해의 방식은?
화해하려 시도해봤자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포기한다.
206 대화방식
단문, 단답
먼저 화제를 꺼내는 일이 잘 없어서, 대화하는 상대방이 이런저런 화제를 이끌어내줘야 한다.
말수는 적으나 이것저것 하는 것은 많기에, 단답을 무릅쓰고 이것저것 말을 걸어보면 의외로 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013 캐릭터의 머리카락의 특징은? (길이, 모발의 상태, 숱, 색깔 등)
까맣고 긴 머리카락. 모질이 나쁘지는 않은 편이고 숱도 많으나, 약간의 곱슬기가 있어서 찰랑찰랑하게 쏟아지는 느낌이 아니라 말 갈기를 묶어놨다는 느낌이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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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강하람: "강하람."
강하람: "그건 왜?"
"어떤 초능력을 얻고 싶어?"
강하람: "필요없어."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동료가 죽는 것이 나아?"
강하람: "전제가 이상한데."
강하람: "잘 모르겠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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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로_아이돌_그룹을_만든다면
(다수의 자캐를 가진 오너를 대상으로 한 질문 같은데, 한 스레에서 다수의 캐릭터를 인증해버리면 안 되고, 다수의 캐릭터가 있지도 않으니까 이 질문은 "스레에서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면 내 캐의 포지션은" 으로 적절히 치환하기로)
하람이라면, 비율 괜찮고 피지컬 좋으니까 그룹의 댄스담당+피지컬담당이 아니려나.
자캐의_정신세계는
ARID BADLAND
자캐식으로_뭘_기대했어_사랑한다는_말 (원본 "뭘 기대했어? 사랑한다는 말?")
"......바보." (한동안 뜸을 들이다가, 갑작스레 툭 튀어나오는 말에는 목적어가 없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409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1:32:28바미...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해... 그냥 자면 안 돼...(주먹울음) 할미가 업어주랴..?(밤이 : ???)
라희... 젠장.. 부럽다... 그렇다면 밤에 자다가 귓가에 울리는 모기소리에 발작할 일도 없는걸까 (._. )... -
410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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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35:30>>407 눈 내렸어... 반팔 입고 잠들었다가 덜덜 떨면서 아침을 맞았지... ;3 난 눈 만지는 거 싫어해서 안 만들었다! 눈 치워야 되거든...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이 난 생각도 못해봤는데 상상하니까 웃기잖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9 없G 없G... 혹시 자다가 모기 소리가 들린다? 그냥 일어나서 사용인에게 일러두고 다른 방으로 옮기면 되는 일... 뭘까 오너가 캐릭터를 부러워하게 되는 이 상황...
(하람이 진단 줏어먹음) -
412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36:10>>399 몹쓸 하람주는 밤이의 진단을 보고 또 몹쓸 생각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413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36:52그보다 >>408 이거 보니까 하람이 머리 빗어줘보고 싶어... 빗은 다음에 이리저리 다양하게 스타일링 하면서 놀고 싶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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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1:37:39>>410 ㅇ어어...? 애플펜이 맞지만 어..? 애플펜...? 어...???(혼란)
>>411 젠장 부럽다 부잣집 아가씨 ㅇ(-(....!!! 불을 켜고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니😭..!! -
415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38:20>>408 이름 왜 물었냐고 되묻는 하람이 왤케 귀엽죠 왠지
>>409 밤:와~업어주세요~~ 하고 등에 업혀서 잘 애야 밤이는 오냐오냐 해주면 안뎌...
>>411 그렇구만 여기는 이제 거진 여름인디.. 눈 택배 한 박스만 받고싶다.....
그치 나도 그래서 박수 치냐고 물었는디 그렇다길래 마음껏 상상해부렸다 -
416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전 1:40:12이사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수영복_디자인
수영복인지 아닌지 분간이 잘 안가는 하이웨스트 비키니에 대충 셔츠 한장 걸친느낌?
그것보다 애초에 얘한테 맞는게 있긴 할까? σ(o'ω'o)
자캐의_이름을_정하게_된_계기
간단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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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한계일 때의 너는?"
이사이: "정신적으로 한계? 겪어본적 없는걸..."
"마음에 들던 사람에게 실망하는 순간은?"
이사이: "그 사람이 날 대하던 행동에 진심이 없단걸 느낄때? 사실 내가 더 실망시키는쪽이겠지만..."
"난데없이 길을 걷다 시비가 걸리면?"
이사이: 이미 패닉상태인듯 하다.
당황해서 버둥거리는게 더 위협적이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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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40:28>>412 뭔데뭔디 공유해줘 같이 념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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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40:56요즘 부잣집은 모기 날개 진동 감지해서 레이저로 모기 격추하는 시스템 달고 산다더라.. 세상 좋아졌어..
>>413 일단 하람은 초면이라도 머리카락 매만지는 것 정도는 "뭐하냐." 정도로만 말하고 그 뒤론 머리를 요상하게 꾸미려 하거나 머리카락을 훼손시키려 들지만 않는다면 터치하지 않는다!
>>414 PROBLEM?
그만큼 하나하나 소중하단 거지 ^o^ -
419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1:41:31>>415 밤이를 위해서라면 고저. 이 허리 하나쯤은 희생할 수 있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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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41:46>>418
뭐..?!((())) -
421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전 1:43:10>>418 진동감지 레이저로 모기를 죽이다니 최첨단이네~ ฅ˙Ⱉ˙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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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43:55>>4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많으니까...(부럽) 라 희네 집에선 아마 벌레가 안 보일 거야... 뭐야 나도 거기 가서 살래(급)
>>415 택배로 보내줄게 다 녹아있겠지만...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껏 상상해도 좋다!! 왠지 코믹해져서 좋구만 ㅋㅋㅋㅋㅋㅋ(밤주가 말한 상황 같은 분위기 환장하게 좋아함)
>>416 사이의 수영복 차림... 다음에 보여준다구?(날조)
>>418 뭐야 요새 부잣집 엄청나 그런 것도 있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잣집 캐를 굴리기엔... 오너가 너무 소시민이었다... ;3(우럭) 헉 머리는 만지게 해주는구나! 라 희는... 안 만지겠지 대신 라희주가 만지겠다(?) -
423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44:3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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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45:11>>416 사이 수영복이라니 앗..아앗 저희 스레 피서 안 가나요 피서
사이주도 어솨~~~
>>419 어디서 우두둑 소리가 들린 거 같은디 자네 아녀~~,,,~??? -
425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1:47:03뭐라고 사이 수영복? (희번뜩!)
>>424 예? 아이고 아갓쒸 쇤네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요 ^"^~~ 어서 업히십시요~!!~! (우드득빠드득) -
426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48:29여름 피서...? (희번뜩) (핀트가 다름)
>>425 (파스) (파스파스파스파스) -
427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51:05>>422 아이스박스에 꽁꽁얼은 눈사람군 한 명만 부쳐주어..
그런고로 사용인들이 옆에서 모기 못잡아서 박수 짝짝치고 있으면 라희는 어떤 반응이야? 정말...궁금해서..사심..질문...던져볼게..
"아가씨!(짝) 제가 책임지고(짜짝)"
>>423 하람주 왜이리 맛집이여 삼시세끼 다 하람주네에 들르겠구만 이거
아프면 찾아간다는 거랑 업어주는거랑 양호실까지 다 압축되어 있잖여 ㅋㅋㅋㅋㅋㅋ
떠나려는 하람이 탁 붙잡고 "업어..줘.." 해서 하람이가 인상 개찡그리고 같이 하교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
428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전 1:52:14그러니 다들 여름에 수영복 입어줘~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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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1: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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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54:52>>425 >>아갓쒸 쇤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웃겨 빠드득ㅋㅋ큐ㅠㅠㅠ 아 새벽잡담 너무 재밌어서 앞구르기 할 것 같아..상냥한 아영감에게 칭찬 포도 스티커를,,
이대로 수학여행을 피서지로 가는 것인가 >:3 수영복..
캐릭터들 수영복 무슨 수영복 입고 올지 넘..넘넘 궁금하다 -
431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1:55:36>>427 ㅋㅋㅋㅋㅋㅋ 지금 보냈어 도착은 1년쯤 뒤에(?)
아마 모기 정도 있어도 안 죽는다고 무리하지 마시라고 웃다가 재밌어 보인다고 본인도 참전할 듯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위치가 위치인지라 사용인들 기겁하지 않을까 ㅋㅋㅋㅋ "아직 못 잡으셨구나.(악의 없음) 저도 잡아볼래요.(악의 없음 22)" 하고 결국 라 희가 맨손으로 모기 잡아서 새하얀 손바닥에 모기 시체가 달라붙어 있는 거지... (사용인들: (창백)) -
432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1:55:47>>426 아영주 은(는) 파스미이라로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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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1: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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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1:59:03>>429 맞아맞아 같이 티격태격 하다가 밤하늘에 별자리 세보고 oO(그거 아니야) "바본가" 하면서 친해졌으면 좋겠다
>>4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웃겨ㅠㅠ ''아직''못잡으셨구나 ㅋㅋㅋㅋㅋㅋㅋ살 떨리는데 3자 입장으로 보면 너무 웃기다.. 세상에 아가씨 라희 너무너무 좋아...........아가씨의 일상은~ 하고 단편 애니로 모아서 보고싶다 넘..맛있어.. -
435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02:40>>430 헉 캐릭터들 수영복 차림...! 라희주도 보고 싶다...! 분명 다들 예쁘고 귀엽고 멋지고 잘 어울릴 거야...
>>4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용인들 입장에선 꼽주는 것처럼 들리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모기 잡은 뒤에 "어머, 저도 모르는 새에 물렸나 봐요. 언제 이랬지?(악의 없음 33)" 까지 토핑처럼 추가 되는 거야...(?) 단편 애니메이션 ㅋㅋㅋㅋ 왠지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일 것 같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436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2:03:54>>433 밤주 숨 넘어가 진짜로......가지마러,,,,
그런고로 아영이는 피서가면 원피스 수영복 입어주려나? 막..귀여운 튜브들고..
종이는 젖으니까 작은 태블릿 비닐팩에 넣어서 목걸이하고..(아영주:아닌데요 -
437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05:26>>435 아마 푸른색으로 염색한 트렁크에, 목이 얕게 파인 까만 나시티.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와야 빛이 날 그런 옷가지지만... <하람이는 입수하지 않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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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06:48>>437 뭐샤? 하람이 차림이... 그렇다구...? 밀어서 물에 빠뜨리면 밀어지남?(물에 입수시킬 생각 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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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07:22홍단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사방신_중_하나의_신관이라면
타락한 주작의 신관? 겉으로 디게 깨끗해보이는 신관인데 사실 썩어문드러진거지. 어헣 이런거 조아...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은
노말에 가끔 베이지색 조끼나 가디건. 그리고 필수템 빨간담요.
자캐의_눈은_무엇으로_빛나나
빛...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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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선인에게?"
홍단아: (미소)
"우울할 때 뭘 해?"
홍단아: 피아노 쳐. 왜.
"너의 가장 큰 꿈이 뭐야?"
홍단아: 독립?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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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2:08:33>>436
어라? 사실 밤주가 아영주인가? 내가 쓴 레스인가? (눈 부빗)
밤주가 말한 것도 너무 좋고.. 물에 발 정도만 담근다면 티셔츠랑 얇은 겉옷에 반바지정도 아닐까요 :3...!!
밤이의 수영복도 궁금한걸요 ^"^ (질척) -
441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09:45>>439 단아 진단은 먼가 단아의 삶에서의 유일한 즐거움이 피아노인 것처럼 드러나서 씁쓸하구먼...
>>436 >>440 아영이의 수영복 차림... ^0^ 아 잠시만 놔봐요 저 아무것도 안 한다니까? 그냥 수영복 차림 구경만 하고 온다구요!!(삐-뽀-삐-뽀) -
442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2:10:17>>435 ㅋㅋㅋㅋㅋㅋ그렇게 박수 짝짝 쳐놓고 아 너무웃겨 죽어.....아가씨 잠도 다 깨우고...
가끔 떠오르면 소재가 있으면 연재해주어........밤주가 좋아서 앞구르기하면서 들어올거야..
>>437 와 그 차림으로 물에 한번 빠졌다가 머리 헝클어져서
햇빛 때문에 약간 찡그린 얼굴로 입에 끈 물고(??) 양 손으로 한 묶음 하는 하람이까지 상상해버렸다 미안해~!! -
443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2:10:50어서와요 단아주!
살려달라고 바짓단 잡고 울고불고 하는 사람한테 가소롭다는 듯 웃으면서 경멸하는 단아 넘.발린다.(무릎스무디)
>>437 빠뜨리면 살아남지 못 할 것 같고.. 물총은 좀 봐주나요 ^^...? (그득2222) -
444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2:12:12>>441 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라희 수영복 보여주시면 봐 드립니다.(라희 : ???경찰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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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12:16>>441 단아에게는 게임도 운동도 없이 피아노만 있었지.
수영복하니까 단아는 새하얀 속살... 감추느랴고 긴 워터레깅스에 반바지에 상의 래쉬가드? 아마? -
446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12:46>>442 ㅋㅋㅋㅋㅋㅋㅋㅋ 라 희는 악의가 없지만 사용인들은 점점 더 창백해져 가고... ㅋㅋㅋㅋㅋ 하지만 사실 라 희는 본인의 말을 사용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고 있다 :3 라 희의 질나쁜 장난 중 하나여 ㅋㅋㅋㅋㅋ
생각나는 게 있으면 풀겠다! 그러니 밤주도 썰을 자주자주 풀어주리라고 믿겠어 ^^7 -
447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14:51>>436 >>440 저 여기 무덤 쓰면 되나요? (관이랑 비석 들고 옴) 아니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묫자리만 여기 잡을게요 ^''^
>>437 미안하면 밤이 수영복도 ^o^
>>443 (아영이 성격상 그럴 것 같지 않지만) 아영이가 까르륵 웃으면서 잡아당기면 빠져줄지도? 물총은... 맞출 자신 있으면 ^o^! -
448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15:47>>444 킹치만 라 희는 수영복을 입지 않는골...!! 바다나 수영복 놀러가면 새하얀 원피스나 입을걸...!(눈물)
그러니 아영이 수영복을 잔뜩 만끽하고 잡혀가겠습니다 >:3
>>445 뭐샤 슬프자너... 하지만 단아의 수영복 차림은 좋군요 선생님 바다로 갑시다 :3 -
449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19:20>>448 저 차림에 선구리 밀짚모자... 후욱후욱 좋지 않아요? 그냥 워터레깅스 다리 만지작... 아닙니다.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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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20:16사이주.. 진단 돌려줘서 고마워... 진단님.. 사이주가 돌린 진단에 수영복 얘기 해줘서 감사합니다..
아아.. 여기가 여름 맛집인가... -
451 아영주 (Qkq6JAlelU) 2021. 4. 22. 오전 2:21:25>>447 ...!!! (깨달음!)
그거 아주 좋은 정보... 꼭 기억해 두겠습니다..(메모)
>>448 ????그거 절대로 인간 청량함일게 분명하잖아요 절대로 봐야 해... 우리라희 포카리스웨트 광고찍어....(주먹울음) -
452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2:23:41>>439 빨간 담요가 귀여운데 여름에도 챙기려나????
>>440 ㅋㅋㅋㅋㅋㅋ귀여워 직접 영접하고 싶다 ^-ㅠ
바닷가에 발만 담궜다가 너무 차가워서 옆에서 모래성 쌓는 아영이두 너무 귀여워..
누가 쌓아놓은 모래성 쓰러뜨려 버리면 엄청 놀라고 슬픈 표정으로 우다다 글 적어줄까..?(못됨
>>446 ㅋㅋㅋㅋㅋ그 뒤로 라희네 집에도 그 레이저 모기 사살기를 달게 되는겨? ㅋㅋㅋㅋ알고 있다는 게 더 귀여우이..매력캐..
좋아 약속을 받았으니 다음 편을 고대하며
밤이 수영복은 글쎄..맥주병이라..생각을 안해봤는디.. -
453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26:10>>452 담요? 디게 얇은거 덮고 누워있을 걸...?
-
454 록산나 - 사이 (lagcAcsdAs) 2021. 4. 22. 오전 2:29:41"아아, 그거야 그렇지. 그래서 장난도 상황 봐가면서 쳐야 한다고?"
짐짓 진지힌 체하며 답했다. 뒤따로오는 웃음도 그렇고 어디까지나 장난이다. 당신이 눈동자를 굴리는 걸 보자면, 어지럽지는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당신이 앓는 소리마저 내자 웃음 소리가 조금 더 커졌다.
"에이, 해보고 말고 할 게 뭐 있어. 그냥 적당적당하게 눈치 보면서 한두마디 던지는 거지!"
낄낄 웃었다. 록산나는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었고, 그것을 어렵게 여기지도 않았다. 눈치 빠르고 유쾌한 천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람들마다 선이 있으니 거길 넘지만 않고 적당적당하게 던지면 된다, 설명해달라고 하면 록산나는 분명 이 정도로만 말할 것이다. 굉장히 생략된 대답이지만 본인의 입장에서는 나름 최선(?)일 게 분명하다. 그냥 어릴 때부터 쌓아온 생활방식이나 다름 없었다.
"뭐, 대부분은 가벼운 장난 정도는 넘어가주니까 해보고 싶으면 그냥 해버려~ 가끔가다 장난 싫어하는 성격인 얘들도 있는데 그런 얘들만 좀 조심해서."
남들 신경은 적당히만 쓰면서 하고 싶으면 해버리라고 간단하게 이야기했다. 무던하게 말하는 태도로 본다면 그냥 초콜릿 까먹는 거나 별다르지 않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실제로 적용하려 한다면 분명 그렇게까지 간단하진 않겠지만 말이다. -
455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29:44>>449 어휴 선생님 뭘 아시네요 그래서 단아 바다 가는거? :3
>>450 진단이 한 건 했어... 진단 잘했어!!
>>451 포카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영이랑 같이 찍으면 되겠다!!
>>4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달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면서 하니까... 악질인거지...(?) 라희주도 밤주가 풀어줄 썰을 기대하고 있겠어 :3
그렇다면 지금부터 생각하면 되는 거시야!! 아니 그보다 맥주병인 거 커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56 록시주 (lagcAcsdAs) 2021. 4. 22. 오전 2:30:263분 전 마지막 갱신.....역시 우리 스레는 새벽 스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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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30:37따뜻한 모래사장에 파라솔 그늘... 옆에는 조그만 아이스박스에 얼음물 채워다가 병음료수 몇 병 채워놓고.. 옆에 피크닉 바구니에는 크루아상 샌드위치라던가 피자빵이라던가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가득 채워두고.. 매트 깔고 비스듬히 드러누워서 느긋하게 책을 읽거나 수다를 떨거나...
음... 하람이 성격 좀 둥글게 굴려서 여름까진 친구를 만들자(굳은 결심) -
458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31:09>>456 록시주 어서와 좋은 저녁이야~
그러니! 온 김에! 록시! 수영복! 썰!!! (스고이 민폐!) -
459 록시주 (lagcAcsdAs) 2021. 4. 22. 오전 2:31:123분 전도 아니었어 (두둥)
다들 왜째서 아직도 안 주무시는 검까 낼 아침에 괜찮으시겠소...??? -
460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2:31:35>>452
아영 : ^u^*
(와르르)
아영 : ^u^......??
아영 : (._. )........?????
아영 : (무너진 성과 범인을 번갈아보며 그저 억울..)
이런 느낀 아닐까 <:3c..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성이 무너져서 슬퍼하는거지 무너뜨린 사람을 막 미워하진 않을 거라는 느낌...🙄 -
461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32:53단아야 바다가자!! 바다가서 소다도 마시고 물에도 들어가고... 활동적여 주겠니...
나는 맘이 아프단다... 하루종일 부실에 박혀있는게... -
462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32:54록시주 어솨~~ 쫀새벽!! >>459 나는 해외러라 괜찮여~~
>>457 상상만 했는데도 시원함과 정량함 그 자체... 하람주 이 맛잘알!!(?) -
463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33:04>>460 하람이 보내서 모래성 다시 쌓는 거 도와줘도 되나요(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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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록시주 (lagcAcsdAs) 2021. 4. 22. 오전 2:33:13>>458 WA 수영복!!! 사실 지금 생각나는 건 없는디...긴팔 래쉬가드 상의에 반바지형 수영복 아니려나?? 아니면 아예 젖어도 되는 반팔 반바지 대충 입고 가던가....
그나저나 록시 너 수영을 할 줄은 아니...??? -
465 록시주 (lagcAcsdAs) 2021. 4. 22. 오전 2:34:23>>462 해외러면 문제 없구만요@!
다들 안녕인 검다~~~ -
466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2:34:45>>455 어허 청량함은 원래 혼자서 다 하는 것이 원칙이거늘 ^"^...!!(무논리)
촥 돌면 빙그르르 퍼지는 흰 원피스 자락을 떠올렸더니 진정할 수 없게 되었.읍니다.
록시주 어서와요 :D~~! -
467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35:48순간 글러먹은 생각이지만... 단아 원피스 입은 모습 생각했어...
글러먹은 인간이라 미안햄... 근데 단아 원피스도 이쁠거 같아... -
468 밤주 (mHFFuCy1KM) 2021. 4. 22. 오전 2:36:26>>455 라희는 아가씨니까 어릴때부터 수영 레슨 배웠겠지??? 막..우아하게..헤엄쳐나와서 앞머리 쓸어넘기고 있으면 옆에서 사용인이 수건 가져다 주고...
>>460 귀여워ㅠㅠㅠ해코지 못하는 우리 아영이 밤이가 대신 혼내줄게..
록시주 어솨어솨! 여긴 여름얘기가 한창이여 :333
밤이는 아마 흰 원피스든 비키니든 입고 위에 흰 셔츠 크게 입을 것 같네 <:3
비상용으로 투명하늘색에 튜브는 꼭 끼고 댕기고.. -
469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36:35>>464 수영을 못 하더라도 해수욕장에서 물장구만 쳐도 수영복은 입을 수 있으니까 실제 문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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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37:32>>465 오히려 록시주는 괜찮은 거샤?? :3
>>466 ㅋㅋㅋ 우째서냐고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청량함은 라 희가 맡을테니 아영이는 귀여움을 다 하자... 아영이 하고 싶은 거 다해!!(부둥부둥)
Wa! 아영이가 흰 원피스 입고 빙그르르 해준다구요?(?) -
471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2:39:31>>463 아 당연하죠 아영이도 기뻐할걸요 ^^???(뒷사람의 사심!)
>>467 원피스 단아.. 꼭 바람 적당히 부는 해변가 맨발로 산책해주기야......88...(질척)
>>468 아이스크림 물고 파도따라 동동 떠다니는 밤이.. 귀여워..... <:3c... -
472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39:52>>467 단아 원피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단아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8 물론 배웠다! 우아했을지 아니면 미역처럼 머리가 얼굴에 달라붙었을지는 상상에 맡기겠다(이거 아님)
밤이한테!!! 수영 가르쳐 보고 싶다!!!! 가르쳐주면서 조금 장난도 쳐보고!!(?) 수영복 위에 흰셔츠라니 세상에 선생님 여기가 제 누울 자리인가요. -
473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41:15>>470 원피스 아영이라구? 바로 바다 가야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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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록시주 (z2R5p/kxc.) 2021. 4. 22. 오전 2:41:33>>470 아녀 사실 슬슬 활자도 머리에 안 들어와서 벼락치기도 때려치고 자러 갈 생각....:9
다들 너무 오래 있지 말고 너무 늦게 자진 말고!!@! 좋은 새벽 보내!! -
475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42:19입을 옷 잃어버려서 원피스 빌려입게된 홍단아군 같은느낌으로... 바다에서 치맛자락 펄럭이며 바닷물에 발담그고 있는 그런 느낌...? 가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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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43:15>>474 잘 생각했어! 피곤하면 무리하지 말고 자러 가야지 :3 잘 자 록시주! 쫀밤! 쫀꿈꿔라!
>>4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이즈만 맞으면 라 희가 가진 새하얀 원피스 빌려주는 건데(?) 라 희가 키가 작네 까비... :3 -
477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2:43:30>>470 >>473 ????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니 이사람들 봐라 아주 으이? 아주 그냥 선동과 날조가 어? (내로남불 진상 톤) -
478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43:32>>467 이 참치... 자캐앓이 좀 하는구나...!! 189센티미터 남고생의 원피스 휘-히히히!!
>>471 대신에 하람이는 수영 잘 하는데도 그냥 파라솔 아래 드러누워서 책이나 읽고 있을 테니 꼭 아영이 손으로 한번 끌고 가주십셔.. (뒷사람의 사심!!) 아영이 원피스 입어도 되게 귀여울 것 같다... 빙그르르 해주신다구요? 네 감사합니다 -
479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43:59>>477 감사합니다 ^o^o^o^o^o^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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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44:40>>477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여러분!!! 아영이가 흰 원피스 입고 바다가서 치맛자락 펄럭이게 빙그르르 해준대요!!!(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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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2:44:40>>478 (바다로...데리고..가....기..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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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2:45:47아아니 이 무서운 사람들이...!! 자꾸 그러다가 다같이 한번에 원피스 입게 될 줄 알어 이싸람.덜아.! (밤이와 록시와 하람이 바짓가랑이 붙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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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46:58>>4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피스는 라희네에서 지원할게 다들 걱정말어!!! ^0^ (그게 문제가 아님) -
484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47:06>>477 와 아영이 흰원피스! 포카리스웨트! 라라라라라라라~ 날 좋아 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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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2:49:31나만 죽을 순 없지.... 남캐여캐 할 거 없이 흰 원피스 입고 광란의 캠프파이어 ㅎㅏ게되는겨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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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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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51:10ㅎ 단아빼고 다 원피스 찬성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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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52:26>>485 ㅋㅋㅋㅋㅋ 광란의 캠프파이어 ㅋㅋㅋㅋㅋㅋ 매우 좋다 이 마리여!!!
>>486 아냐 의외로 잘 어울릴지도 몰라 :3
>>487 다수결 제도로 단아도 입게 되었습니다(아님) -
489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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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2:52:55>>486 (틀렸어.. 이 사람.. 이미 눈이 흰 원피스야..!)
>>487 예? 누구 맘대로? (공포게임 재질) 단아도. 얌전히 입는 겁니다.....🙃 히히.. 히히히...., -
491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2:54:27피서가 끝나고 나면 햇볕에 타서 조금 까무잡잡해딘 애들 보는 맛도 있겠군요,,,,(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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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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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55:04>>491 애석한 사실이지만 하람이는 이미 까무잡잡하다(두구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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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2:56:04188 마른 순하게 생긴 남자한테 원피스는 안어울린다구요? 한번만 선처를..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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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2:57:27>>491 아영주 맛잘알...
>>493 그럼 하얘지자(아무말)
>>492 >>494 그 갭이 좋은 것이라네 :3
안돼. 안 바꿔줘. 돌아가. -
496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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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2:59:48(※ 하람주의 말은 대부분 의미없는 주접 혹은 농담이기에 흘려들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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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3:01:33단아야 어쩔 수 없다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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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01:53>>493 저런.. 본디 까무잡잡한 것과 햇볕에 타서 조금 더 구릿빛이 된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답니다....특히 하람이라면 더욱 더 ^^....(삐-뽀-삐-뽀-)
>>494 (대충 히히히 못가! 짤) -
500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3:04:15>>499 왜.. 왜 이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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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3: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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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3:05:32>>499-500 역시 아영주는 참치 꼬시는 재주 하난 좋단 말야 천재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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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3:05:34라희주는 슬슬 핸드폰 하기 눈치가 보여서 더 못 있겄다 ㅋㅋㅋㅋㅋㅋㅋ 난 슬슬 가볼게!! 다들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지 말고 적당히 자러 가라구~ :3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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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3:06:06라희주도 오늘 하루 힘내길 빌어! 조심히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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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3:06:18>>503 라희주 열심히... 열심히... 살아서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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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07:48>>500 얌전히 원피스를 입고 예쁘게 빙그르 도는 거에요! (단아에게 밟혀 사라짐)
>>501 그 말.. 기대해도 된다는 뜻인가? (음흉...!)
라희주 잘 자요! 즐거웠어요<3!! -
507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3:10:16>>506 "관심과 투자를 보상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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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3:11:31>>506 단아는 이말을 기억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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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12:18>>507 크윽... 친절한 참치..! (눈물찔끔) ㅌㅐ닝한 하람이 기대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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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13:03>>508 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닠ㅋㅋㅋㅋ 단아에게 죽도록 경멸당할테지만 그건 그거대로 또...!(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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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3:14:28>>509 해변가의 아영이도 기대합니다 ^.^ 원피스는 입으면 좋지만 안입어도 예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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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16:29>>511 구릿빛 하람이를 볼 수 있다면 원피스정도는 너무 가벼운 대가 아닐까요?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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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3:16:39>>510 단아 :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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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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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3:20:51>>513-514 (그게 그런 미소가 아닌 것 같긴 한데......)(되었다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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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현율 - 하람 (7SeHlKI2SY) 2021. 4. 22. 오전 3:20:54"흐음."
뭘까. 요즘 교내에는 말을 하다 마는 유행이라도 있는 걸까? 현율은 말을 끊는 하람을 보고 고개를 기울인다. 거의 다 나온 말이라 다 듣지 않아도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알만 했다. 그러나 그 말이 그렇게 하기 어려운 말이었을까. 좋을대로 생각하라며 날을 바꾼 하람의 얼굴에서 언뜻, 체념이라는 두 글자가 보인 것만 같았다.
"그래."
현율은 짧게 말하고 어깨를 으쓱였다. 어차피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았으니 더 파고드는 건 자신에게도 하람에게도 좋지 않을게 분명했다. 그러니 가볍게 흘려넘기고 더는 신경쓰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으리라 판단했다.
대화를 다시 이어가기 전, 그 찰나였을까. 하람의 입가가 실룩이는 것이 보였다. 어떤 표정을 지었다기보다 이를 악 다문 듯한 움직임이다. 그냥 한번 다물었다기엔 너무 강한 힘이라고 현율은 느꼈다. 감정이 실려있지 않으면 저렇게까지 이를 다무는 일은 없을텐데. 무엇일까. 궁금했지만 그것을 당장 입 밖으로 내진 않는다. 대신 다른 말을 꺼내 대화를 계속해갔다.
"음- 그렇지만 오늘 부른 건 정말로 근황 얘기나 하자는 거라서. 혹시 나 때문에 이루거나 취소한 약속 같은거 있어? 그럼 너무 미안해지는데."
하람의 생각과 많이 달랐을 자리가 조금은 미안하다고 느껴져 그렇게 말을 하고 멋쩍은 미소를 짓는다. 정말로, 정말로 오늘은 그냥 시시콜콜한 잡담이나 해볼까 하고 부른 자리라.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 하람에게 미안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거다. 자신으로 인해 예정된 스케쥴이 바뀌었다면 현율은 미안해 죽으려고 할게 분명했다. 그런 언행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하람에게 달렸지만.
"그- 음- 진짜 아무 것도 아닌 거면 좀 그러니까. 응. 너 머리 한번 빗어봐도 돼? 마침 빗도 있고."
어떻게든 하람이 이 자리에 있는 의미를 만들어보려고 머리를 굴리던 중에, 조금 전에 썼던 빗이 눈에 들어와 해본 말이었다. 여타 남자애들이었다면 무리였겠지만 하람의 긴 머리라면 빗질하기 충분하니까. 그것도 어디까지나 하람이 허락해줘야 가능한 일이라는게 문제였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둥근 브러쉬 빗을 집어들고서 어때? 라고 되묻는다. -
517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3:20:56아영주ㅋㅋㅋ단아 원피스를 보고싶다는 소망... 이룰수 있도록 노력해볼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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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3:22:15?
???
?????
캡틴은 정주행을 하다 사냥꾼의 시선을 느끼고 탈주를 시도합니다...! -
519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23:10>>517 ㅋㅋㅋㅋ아앗 부담스러우시다면 하지 않으셔도 돼요! 어디까지나 장난이고 주접이기 때문에...^_^.. 선을 넘은 것 같다면 사과드립니다 ㅇ(-(...
캡틴! 캡틴이 돌아왔다! -
520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3:24:18>>518 캡틴 도망가지말고 잘 들어봐... 좋은 걸 하나 제시해보려고 해. 전부다 포카리스웨트 마냥 흰원피스... ! 어때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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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3:26:07>>520 전부다...면 남캐들도 전부요...? 어...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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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3:30:31>>518 원피스는 원피스인데 그래서 현율이 수영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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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31:32>>522 수영복은?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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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35:38개인적으로 하얗던 애들이 조금 가무잡잡하게 타서 열심히 피서 보내고 왔다는 걸 온 몸으로 티내는 게 너무 귀엽기 때문에......
또 우리스레 친구들 흰 친구들 많으니까.. 부디 꼭 보고싶습니다...(널부렁....) -
525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3:38:17>>522 >>523 ㅁ...무서워....!
현율이 수영복은 비키니가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말이죠. 홀터넥에 장식 약간 달린 검은색 내지는 빨간색으로요. -
526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3:39:38>>525 그렇군요. 홀터넥 비키니... 아아, 고우시다... (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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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43:01홀터넥... 거기서부터 끝났다.. 아아.... ㅇ(-(......
(어쩐지 홀리한 브금) -
528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3:46:0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하람주 아영주 반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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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3:46:54홀터넥... 엄멈머... 엄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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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3:50:06생각만 했댔지 입힌다곤 안 했습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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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3:52:35>>530 무엇이든 할 테니 제발 ㅇ(-(....!!! (바짓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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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3:54:29>>531 어허 이거 왜이러세요. 이러시면 안됩니다. (빼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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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하람 - 현율 (puTtceQKBI) 2021. 4. 22. 오전 3:58:53"딱히 그런 건 없어."
하람은 상반신을 삐딱하게 기울이며, 의자의 팔걸이에 팔꿈치를 걸치고는 턱을 괴었다. 아까의 이를 깨무는 기색은 어디에도 없는 것을 보니, 그 기색은 현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던 모양이다. 멋적은 미소를 짓고 있는 현율에게, 하람은 무심하게 덧붙였다. "신경쓰지 마." 아무리 시시콜콜한 이유라도 이유는 이유니까. 거절할 이유가 없다면 거절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만 다음에 이어진 현율의 말은 하람도 조금 의외였던지, 그는 비딱하게 턱을 괴고 있던 머리를 들며 현율을 빤히 바라보았다.
눈빛에 뭔가 언짢아하는 기색은 없지만,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선이 신경쓰인다. 이내 하람의 입에서 한 마디가 툭 튀어나온다. "별걸 다..." 단어만 놓고 보면 흡사 면박주듯이 하는 단어였지만, 하람은 뭐라 더 덧붙이지 않고 팔걸이를 받치고 있던 손을 들어올려서는 꼭 묶여있는 뒷머리의 머리끈을 슥슥 풀기 시작했다. 말총처럼 뒤통수 높이 묶여있던 머리를 싸매고 있던 머리끈이 약간의 실랑이 끝에 툭 풀려나온다. 하람이 새까만 머리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자, 윤기나는 짐승의 갈기 같은 새까만 머리카락들이 의자 등받이며 하람의 등허리와 어깨 위로 와르르 쏟아진다.
"네가 그러겠다면, 상관없어."
의외로 별로 말도 안 섞어본 애들이 하람의 머리카락으로 가볍게 장난치곤 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었다. 하람은 머리카락을 건드리는 데에는 생각보다 관대한 편이었다.
"부활동은," 현율에게 머리를 내맡기며 하람이 말문을 떼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이지?" -
534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4: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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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4:02:10>>534 크아아악 캡틴은 햄보칼수 업서ㅓㅓㅓㅓㅓ!!!
-
536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4:06:14오늘 밤 당신이 본 진아영는 으슥한 골목길에서 고양이와 놀고 있다.
진아영는 당신이 그를 발견한 것을 알아차렸다.
당신은 함께 즐기기로 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63600
ㅡ
진아영,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장난이지?』
[ 그런 건 싫어. ]
웃고 있지만 금방 허물어질 것 같은 입가, 애처로운 눈길. 떨리는 펜 끝을 감추며 장난이라고 이야기 해 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2. 『빚을 지겠네』
[ 도와줘서 고마워요. ]
말갛게 웃습니다. 나중에 맛있는 거라도 쏠게요, 하는 사족을 작게 써 내려가면서요.
3. 『어째서?』
[ 나는, 그저... ]
무언가를 더 적으려 했지만, 연필의 끝이 마지막 점에서 힘없이 툭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고 잠시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며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작은 글씨로 적어내립니다.
[ 미안해. ]
눈시울과 콧잔등이 조금 붉어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고개를 푹 숙여 상대에게서 가리기로 했습니다.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
537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4:07:00슬쩍 틈을 타 진단<3~~
-
538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4:19:51>>536 이것은 보기 드물게 맛있는 진단
이어달라는 것은... "이런 대사를 들었을 때 캐릭터의 응답" 인가 아니면 "이런 대사를 캐릭터가 한다면 이런 느낌" 인가.. 아영주가 한 것으로 봐선 후자일 텐데.. <:3 -
539 현율 - 하람 (7SeHlKI2SY) 2021. 4. 22. 오전 4:22:08아, 그 말 한마디에 가슴이 놓이는 이 기분이란. 현율은 자신의 부름으로 인해 하람의 일정이 어긋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이렇게 별거 아닌 부름에 온다고 뭐 하나라도 바뀌었다면 정말- 정말 미안해서 뭐든 해버렸을지도 모르니까.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한숨을 삼키는 현율이었다.
"음- 아하하-"
머리를 좀 빗어봐도 되냐는 다소 엉뚱한 요청에 하람이 별걸 말한다는 듯이 중얼거리길래, 일부러 소리낸 웃음을 흘린다. 어디까지나 이곳에 하람이 있는 이유를 만들어내려고 한 말이라, 면박을 주더라도 할 말이 없었다. 그런 반응이라 역시 안될까나 했는데. 하람이 머리를 푸는 것을 보고 오, 하고 현율의 눈이 살짝 커진다. 검고 긴 머리가 해방되어 쏟아진 뒤 허락이나 다름없는 말이 따라붙었을 땐, 가만히 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럼 사양 않고 마음껏 빗어줄게."
현율은 밝게 웃으며 말하고 빗을 든 채 하람의 뒤로 가서 섰다. 일단 손으로 긴 머리카락을 잘 추슬러 깔끔하게 등받이 뒤로 넘기고, 하람이 가능한 편한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왼손에 빗을 들고 오른손으로 머리카락 사이를 훑었다. 이런 머리를 한번에 다 빗으려고 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전체적인 비율을 가늠한 뒤 현율의 빗질이 시작되었다. 사-악, 사-악 하는 부드러운 빗질소리가 몇번 지나갈 무렵 하람에게서 나온 말에 현율은 흔쾌히 대답했다.
"물론이지. 하고자 하는 학생을 지원해줄 뿐이지, 강제는 아니니까. 공부도 그렇고."
형식상 1학년 초에 묻기는 한다. 하고싶은 부 있니, 어디 들어가고 싶니, 같은 거. 거기에 없다고 한들 교사들은 어떤 독촉도 추천도 하지 않는다. 만약 하고 싶은데 걸리는게 있는 경우라면, 그 부분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이 적영고라는 학교의 특징이었다.
"어디 들어가고 싶은 데라도 생겼어? 아님 만들고 싶은 부라던가?"
하람이 먼저 주제를 꺼내준 덕에 현율도 그 말을 꺼내볼 수 있었다. 왜 그런 걸 물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다. 이미 알고 있을텐데 굳이 묻는다는 건 역시, 그렇지 않은가. 여러 생각이 들게 하지만 현율은 어느 생각에도 무게를 두지 않았다. 하람의 생각을 앞질러가려하는 것은 무례하니까. 그저 별 무게 없이 대화를 이어가며, 빗질 역시 계속해갔다. -
540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4:22:11>>538 후자라고 생각해요! 진단 이름이 '당신만의 표현방식으로 이 대사를 이어주세요' 였기 때문에 :3c...
하람주도 츄라이 츄라이. -
541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4:23:42오, 저 진단 새롭고 되게 좋네요. 아영이 결과도 굉장히 아영이 느낌이라 좋고. 근데 누가 아영이 울려써!!!! 언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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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4:24:21강하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죽고싶어』
문득 아무도 닿지 않는 늦은 밤의 한가운데서 떠진 눈. 하람은 주섬주섬 상반신만을 간신히 일으켜세웠다. 고개를 들어보면 옆으로 높이 난 창이 보인다. 내다보이는 것은 별마저도 없이 달이 혼자 떠 있는 밤하늘뿐. 문득 하람은 차갑고 잔인한 고독이 자신의 흉부에 얼음송곳을 힘껏 찔러넣는 것을 느꼈다. 비명을 지르고 싶지만, 비명은커녕 얼굴근육 하나 미동하지 않는다. 그저 엉거주춤 상반신만을 일으킨 채로, 창밖에 보이는 달을 바라보다가, 무릎을 끌어안고는... 고개를 파묻을 뿐이다. 소리 없이.
이 정도의 고통을 소리없이 끌어안고 견디는 것 정도는 그에게는 아주 익숙한 일이었다.
2. 『네가 올 줄 알았어』
가만히 앉아서 먼 곳에 시선을 두고 있는 소년, 하람. 왜인지, 무언가를 기다리듯 먼 곳을 바라보면서 앉아있는 그 모습이 흡사 ~~를 기다리다 돌이 되어버린 ~~ 같은 설화라도 하나 얽혀있는 동상이라도 된 것 같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자, 동상 같던 하람의 얼굴에 변화가 일어난다. 눈매가 조금 커지며, 굳어있던 자세가 조금 풀린다. 여전히 무표정이지만, 왜인지 표정 이외의 모든 것이 반가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허리에 꼬리라도 하나 달려있었으면 그게 살래살래 흔들리고 있지 않았을까. 그런 주제에 건네어져오는 말은 여전히 그답다.
"왔구나."
3. 『장난이지?』
이미 모든 상황은 파악되었고, 의사결정은 끝났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남은 것은 결재도장 삼아서 마지막 확인을 받는 것뿐. 소년은 나직이 숨을 내쉬면서, 감았던 눈을 뜨고는 당신을 똑바로 응시했다. 흔들리지 않는 시선이 서릿발 같다. 무감정하게, 질문이, 떨어진다.
"장난이지?"
이 세 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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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아아─ 「하고 있던 참이다」 -
543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4:26:49하람이 진단 너무 하람이스러워서....뭔가 따신 음료 멕이면서 토닥토닥 해주고싶네요....에구 하람아...
-
544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4:29:52>>541 일상에서 아영이의 참울한 모습은 그다지 보이지 않을 것 같으니, 여기서라도 어떻게든 울려야....()
하람이 진단 왜 이리..맴찢인거야......(눈물웅덩이) -
545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4:30:15>>544 참울...? 침울.... 침울이다.....
-
546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4: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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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4:34:13>>546 (눈물콸콸...)
오늘의 아영주의 추천곡... 심규선의 달과 6펜스...<3 -
548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4:34:41https://youtube.com/watch?v=dL7abzlDXhA
왜 항상 링크가 안 되는 것인가 ㅇ(-( -
549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4:40:07강하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물론이지』
동의를 구하는 듯한 당신의 눈길에, 하람은 시선을 맞췄다. 햇살이 그의 눈동자에 스며들어 금빛의 빛무리를 만들고 있었다. 당신과 시선을 맞춘 채로, 하람은 나직이 말했다.
"말 안해도, 알잖아."
2. 『난 네 편이야』
당신의 말이 끝나고도, 하람은 한동안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뭐라 말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는 말주변이 그리 좋지 않았으니까. 그 좋지 않은 말주변이 오늘만큼 원망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그것이 무슨 느낌인지 정확히 알고 있음에도, 변변한 위로 한 마디 건네줄 수가 없었기에. 하람은, 그러나 그 대신, 조심스레 손을 내뻗어서는 당신의 손을 잡았다. 굳은살투성이지만 손바닥만큼은 짐승 볼록살처럼 말랑한 그 커다란 손은- 처음 쥐었을 땐 차가웠던 것 같은데, 이제는 퍽 따뜻한 것이 되어 있었다. 그는 당신에게 시선을 둔 채로 나머지 한 손도 뻗어서는 당신의 손을 양 손으로 감싸쥐었다. 그러고는, 한참을 있었다.
3. 『이제야 말해주는구나』
"이제서야."
그는 나직이 말했다.
"이 쪽을 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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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리벤지삼아 이름 앞에 공백을 몇 번 넣어서 멀쩡한 대사들을 뽑아왔다!! -
550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4:42:49오- 좋다! 이것도 하람스러워서 최고다! 하나씩 다 일상에서 들어보고 싶다...!
-
551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4:46:14하람이의 모에력이 폭발한다....!
(창문 콰창) (튕겨나감) -
552 하람 - 현율 (puTtceQKBI) 2021. 4. 22. 오전 4:50:39"흔히들 내 머리카락을 노리개로 쓰더라. ...불려와서까지 당할 줄은 몰랐지만."
우스갯소리라고 던진 소리지만 하람은 우스갯소리에 익숙하지 못했고, 무감정한 톤은 그것을 훌륭한 볼멘소리로 만들어버렸다. 하람도 그것을 알아챘는지 잠깐 침묵하더니, "어찌됐건 고마워." 하고 머리카락을 정돈해주고 있는 현율에게 인사를 건넸다. 짐승 갈기를 애써 빗어봤자 빗질된 짐승갈기에 불과할 테고 몇 시간 뒤면 원상복구되겠지만, 그것은 호의라기보단 호기심에 가까운 행동이겠지만, 그래도 그게 호의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으니. 빗질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시간을 내어준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 현율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하람은, 현율의 질문이 끝나자마자 칼답을 내놓았다.
"아니."
잠깐의 침묵. 어디까지나 잠깐이었고 하람은 곧 나직이 말을 이었지만, 말에는 조금의 쓴내가 배어있었다.
"아직 내가 있을 만한 곳은 찾지 못했어."
그렇다고 그는 부를 새로 만들 수 있을 만한 성격도 되지 못했다. 부서의 활동방향성을 결정할 그럴듯한 주제도 없었고. 이대로라면 아마 귀가부로 고등학교 생활을 끝마치게 되겠지.
"부활동을 하고 싶은지, 하고 싶지 않은지도 확신하지 못하겠으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
553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4:51:01분량얭아취인 하람주는 써지는 만큼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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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4:52:13그리고 아영주가 추천해준 노래는 하람주의 좋은 밤양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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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5:03:49진아영,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곁에 있어줘』
작게 흠칫, 어깨를 떤 아영은 고개를 돌려 당신을 보았다. 조금 커진 눈에 섞여 비치는 것은 약간의 놀람, 의문, 그러면서도 깊게 어린 애정.
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외로움에 사무쳐서 마지막으로 기댈 사람의 온기가 필요한가, 삶에 지쳐 쉬었다 갈 잠깐의 품이 필요한가. 어떤 이유이든 간에 사랑을 갈구하는 당신을 모질게 내칠 이유는 없다.
아영은 대답하기 위해 수첩을 꺼내는 대신,
2. 『좋아』
입모양으로 그렇게 말하며, 아영은 두 팔을 벌려 작은 품을 내어 주었다. 안겨드는 당신의 등을 쓸어내리는 손길이 퍽 익숙하게 다가왔다. 괜찮아, 괜찮아, 소리내어 말할 수 있다면 너에게 더 큰 위로가 되었을까.
차마 같이 소리내어 울어줄 수 없음이 안타까워 눈을 꾹 감았다.
당신의 훌쩍임이 잦아들 때까지 아영은 마음 속으로 괜찮아, 괜찮아 질 거야. 그러니 울지 마. 수백 번 되뇌이면서 당신을 안고 있었다.
3. 『내 마음이야』
[ 직접 만들어 봤어! ]
작은 초콜릿이 들어 있는 작은 봉투가 하나. 리본까지 정성들여 맨 것이 제법 열심히 만든 것 같았다.
어때? 어때? 하고 묻는 것처럼 눈을 반짝이면서 웃는 아영의 볼이 조금 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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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5:04:39젠장.. 이 진단, 맛집이잖아... (손톱깨물)
두 가지를 이어도 재미있네! 타이밍 좋게 나와줘서 가능한 거였지만 <3... -
557 하람주 (EHuT861F56) 2021. 4. 22. 오전 5:13:16......나는 여기 죽습니다... 사인은... 모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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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현율 - 하람 (7SeHlKI2SY) 2021. 4. 22. 오전 5:16:25"그래? 이런 머리카락은 보기 드무니까 그럴거야. 응."
이번엔 하람의 말이 다소 불평처럼 들려도 현율의 기분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텀을 두고 따라붙은 고마워, 라는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없었다 한들 그렇게 크게 미안해하거나 하진 않았겠지만. 간단한 인사만큼이나 간단하게, 별 말씀을, 이라고 답하고 빗을 든 손을 움직였다. 새까만 머리카락은 빛을 받지 않아도 반짝여서 잘 뽑은 명주실도 이만하진 못할거란 그런 생각이 들게 했다.
"흐-음. 그렇구나."
이번에도 미리 입력해둔 것마냥 돌아온 대답과 이어진 말에 현율은 짤막히 중얼거렸다. 동시에 머릿속에 들었던 모든 생각을 날리고 깔끔하게 비운다. 아닌 건 아닌거다. 빈 자리에 하람이 내놓은 새로운 질문을 얹어놓고, 빗질을 하며 생각한다. 흠- 현율이 작게 목을 울리는 소리를 내며 빗을 들지 않은 손으로 하람의 머리카락을 스윽 훑는다. 살짝 뒤로 물러나 상태를 보곤, 다시 다가가 재차 빗을 움직이면서 말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험이지만, 그럴 때는 일단 해보는게 어떨까 싶어. 나는- 그런 고민이 들 때는 대개 하고 싶은 때가 많았어. 하고 싶은데 처음이라 어렵거나, 같은 실수를 할까봐 혹은 같은 상처를 받을까봐 두렵거나 하는 마음이 발목이 잡고 있더라구. 그렇지만 하고싶은 마음에 비하면야 그런 마음은 작으니까,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면 일단 해보자- 하고 저지르게 되더라. 안 하고 하는 후회랑 해보고 하는 후회는 엄연히 다른 법이기도 하고."
정확히 무엇을 하고 싶어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현율도 그런 생각, 그런 고민을 했었구나 하는 건 확실히 전해졌지 않을까. 그런 말을 하며 현율은 어딘가 씁쓸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하람의 뒤에 서 있어서 보이지 않을테니까, 라는 안심에서 나온 표정이었다. 역시나 보이지 않게, 조용히 눈을 감았다 뜬 현율은 조금 느려진 손짓으로 빗을 움직이며 덧붙였다.
"정 그러면, 시험 삼아 상담부에 한번 들어와볼래? 임시로 해줄테니까 한번 나 따라다니면서 다른 부 구경이나 해봐. 혹시 알아? 여기다 싶은 곳이 보일지?" -
559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5:17:29아영이 진단 ㅠㅠㅠㅠ 이것 역시 최고 ㅠㅠㅠㅠㅠㅠ 캡틴은 정말....오늘도 승천 스택을 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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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5:17:41이건.. 상담부 입부 플래그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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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5:18:17아영이.. 말로 위로는 못 해줘도 안아주는 건 잘 합니다..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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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5:19:36>>561 아아 아영 선배...선배라면 현율이 머리쯤은 수백번 내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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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5:22:10>>562 아.. 아아... 이런 횡재... 아니 감사한 일이...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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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하람주 (P6Fg80ONx6) 2021. 4. 22. 오전 5:23:49>>561 츄라이.. (홀림)(경찰 사이렌 소리)
아니 근데 잠깐 다른일 하고 오니까 뭔가 엄청난 플래그가 섰다?????? -
565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5:29:20호호... 엄청날거 까지야... 이미 거절을 예상하고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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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5:31:53>>565 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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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5:36:09>>566 ??? ????? (뭐지)(뇌정지)
아. 해 뜬다. -
568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5: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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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5:49:09다들 아직까지 깨어있는거냐구.. 좋은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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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5:49:43에디주 반가워요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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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5:49:59에디주도 좋은 아침! 저야 뭐 일상이라.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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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5:50:11아영주도 하이하이 좋은 새벽~~ 다들 활기차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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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하람 - 현율 (puTtceQKBI) 2021. 4. 22. 오전 5:51:11그게 확실히 곱슬기가 있는데다 머리에 날붙이를 대지 않아 층 구분이 없이 자란 머리카락이라 북슬북슬해 보이긴 했지만, 빗질을 하다 보면 그것은 확실히 흑단 같은 윤기가 있었다. 빗이 떨어져나가기 무섭게 조금씩 헝클어지기 시작하는 게 흠이긴 했다. 하람은 눈을 살며시 감았다. 그러나 이어지는 현율의 말에 하람은 눈을 부릅뜰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율의 '어디까지나 내 경험이지만' 으로 시작한 말, 정확히는 그 말의 두 번째 마디부터가 하람의 정곡을 아주 제대로 찔렀기 때문이다.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매고 있었고, 실수를 할까 봐, 상처를 입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자신이 시도한 방법은 모두 실패했고, 그 실패가 가져다준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었기에.
그렇기에 현율과는 달리 그에게는 그 공포심이 하고 싶은 마음에 비하면 월등히 컸음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마음은 조그만 파랑새만큼이나 작고 힘없어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그 조그만 마음- 희망, 이라고 칭하는 게 가장 그럴듯할 것 같은 그 마음은 있는 힘껏 모가지를 비틀어도 마음 속에서 거세게 날갯짓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율의 말은 그 마음을 움켜쥔 하람의 공포심을 푹 찔러, 그 손길을 느슨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런 걸까."
하람은, 현율의 말을 수긍했다.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면 일단 해보자. 해봐도 괜찮은 게 아닐까. 문득 머릿속에 남아있던, 오후의 햇살이 비껴드는 서가의 광경이 조그맣고 힘없는 파랑새의 날개짓을 부채질했다. 그것은 다시 한 번 날아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현율이 빗질을 하며 덧붙인 제안에, 하람은 잠깐 곰곰이 생각하다가... 답을 내놓았다.
"-생각해 볼게." 그는 덧붙였다. "우회적 거절이 아니라, 정말로 시간을 갖고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는 거야."
돌아온 대답은 거절도 승낙도 아닌 유예였다. 거기에 하람은 한 마디 더 덧붙였다.
"복수의 부 활동도 가능하다고 했었지. 상담부도 해당돼?" -
574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5:54:10(새소리) 젠장 망했군 ^o^!
밤을 보았네, 밤이 아침이 될 때까지 걸었지 -빅토르 초이 -
575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5:54:26에디주도 어서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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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5:56:01새소리... 라는 레스를 보고 문득 알아차렸는데 여기도 새가 울고 있네 <:3c.....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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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5:59:02>>576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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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6:00:41하지만 괜찮아요! 왜냐하면 목요일은 꿀같은 공강이니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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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전 6:07:49>>578 어쩐지 아직 자러 가지 않았더라니!! 그것 참 천만다행이네 :3
그러니까 아영이 휴일날 썰 풀어주세요 -
580 하람주 (Mw6YfmJX2U) 2021. 4. 22. 오전 6:18:39현재 하람주가 슬슬 첫번째 잠을 자기 위해 누워 있으므로.. 기입이 30분 이상 끊기면 잠들었다고 생각해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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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현율 - 하람 (7SeHlKI2SY) 2021. 4. 22. 오전 6:19:03현율은 자신의 말이 하람에게 어떻게 닿았는지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켰는지 구태여 확인하지 않았다. 머리에 손이 닿을 때 자그마한 반응 같은 것이 느껴졌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을 움직였다. 그거면 족했다. 말의 의미를 확인하는 건 오히려 그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동이란 걸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만히 하람의 뒤에 선 채 검은 비단 같은 머리칼을 빗고 또 빗어내렸다.
"그런거야."
하람의 작은 수긍에 현율이 덧붙인다. 그런거야. 뭐든. 정말 사소한 듯, 별거 아니라는 듯, 현율의 목소리는 무게감이 없었다.
가벼이 건넨 제안에 돌아온 것은 예상하고 있던 거절이 아닌, 그렇다고 승낙도 아닌 대답이었다. 하람이 재차 덧붙인 말에 현율의 표정이 변한다. 왠일이래, 하고 표정으로 말한다. 그러나 서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표정만으로 그러면 대화가 이어지지 않으니, 제대로 말로 꺼내었다. 대답해야 할 물음도 있었고.
"그-래. 부디 좋은 대답 돌아오길 기다릴게. 음- 그거 말이지. 일단 해당되긴 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인지, 현율은 빗질을 멈추고 대답하던 중에 생각했다. 그 사이 빗을 들지 않은 손으로 하람의 머리카락 일부를 집어 끝을 훑는 손장난을 무의식 중에 하고 있었다. 원래라면 본인 머리카락으로 했겠지만 손에 닿은게 하람의 것이라 그랬나보다. 흐음- 하고 아까보다 긴 소리를 내며 생각하곤, 생각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손장난을 멈춘다. 그리고 끊었던 대답을 이었다.
"네가 활동을 잘 조절할 수만 있다면야, 상관없을거 같아. 응. 상담부만 홀랑 예외로 하기도 그러니까-"
이미 예외이지 않았냐고 태클을 걸면 할 말이 없겠지만. 아하하. 조금 전 날아갈 듯 가벼웠던 목소리와는 확연히 다른, 평소와 같은 목소리로 말하고 작게 웃었다. 늘상 짓는 웃음을 만면에 띄우고서. -
582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6:22:23하람주도 하이야~~~ 나는 오늘... 아침 실강이 있어서 반강제로 깨어났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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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6:25:51>>579 당신... 은근슬쩍 썰을 풀게 하는 엄청난 재능이 있군......👀
휴일.. 휴일의 아영이... 일단 첫 번째 레퍼토리는 가족을 만나는 거겠지요? 기숙사에서 빠져나와 본가에 가서 부모님이랑 만나 부둥부둥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이것저것 즐기다 옵니다.
두 번째 레퍼토리는 기숙사에 있을 때인데.. 그때그때 다르네요! 밤 늦게까지 숙제하다가 잠든 뒤 느즈막히 점심때쯤 일어나서 뻗친 머리로 하품하면서 중식을 먹으러 갈 때도 있을 거고, 일찍 일어나서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할 때도 있을 거고, 친구들이랑 번화가로 놀러 다닐 때도 있을 거고요 ^u^*
평범한 여고생이네요! -
584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6:27:12>>582 으아악.. 실강싫어...😞.. 에디주 파이팅...! (쓰담스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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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하람주 (oJhlvSSu16) 2021. 4. 22. 오전 6:36:57>>581 미안하지만.. 답레는... 쉬고 나서 저녁때쯤에 주겠다!! (뻔뻔)
>>582 실강이라면 실제로 강의들으러 간다는 걸까. 코로나 사태 직전에 졸업해서 요즘 싸강관련 용어는 잘 머르겠어 yy
>>583 이른바 썰털이 짓수라는 거다..
무난하고 평범하면서도 그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구나. 천사들의 옷은 수수하다고들 하지. 그런 의미에서 아영이다운 썰이라고 생각해. -
586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6:39:17>>585 하람이 휴일썰 풀어달라 풀어달라
실강은 실시간 강의.. 인데... 지금 시간에 일어난거면 역시 준비해서 나가야하기 때문일까 <:3...... -
587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6:39:44>>583 역시나! 휴일도 아영이답네요~~
>>585 캡틴도 슬 누우려 했으니 괜찮다는 겁니다~ -
588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6:44:17모두의 휴일썰 풀어달라 풀어달라 (시위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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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6:46:54>>585 >>586 실시간 강의 맞다! 고렇지만 실습은.... 학교에서 코로나 학생이 생겨버려서 취소됐어 ;3 그냥 온라인 강의인데 이대로 자면 못 일어날 것 같아서 깨어있는 것뿐~!
오잉 캡틴도 깨어있었구나? 캡틴도 좋은 새벽~~ -
590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6:52:56>>588 풀어달라면 풀어주는게 인지상정!
이라고 해도 현율이는 기숙사에서 독서/주말 부활동 돕기/가끔 번화가 외출 이 세가지 반복이라...노잼이에요..호호...
>>589 저 아까 인사했는걸요? 세상에, 에디주가 내 인사를 지나쳤어...!(털석) -
591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6:54:56흐어어 잠시 쉬면서 갱신... 인데 대체 뭐샤 왜 아직도 스레가 갱신되고 있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못 읽은 레스들 좀 읽고 와야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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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하람주 (xuL/zZWLeo) 2021. 4. 22. 오전 6:54:56일단 하람이는... 본가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휴일이라고 본가에 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보통 본가에 가게 된다면 명절이나 제삿날에 가는 정도야.
그래서 하람이는 휴일을 그렇게 알차게 쓰는 편이 아닌데, 보통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곤 해. 히루에 하기로 정한 운동을 소화하고 나면 낮잠을 잔다던가,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거나 도서관에서 대여해온 책을 읽거나.. 게임도 조금 하는 정도. 게임은 콘솔같은 코어한 건 아니고 PC로 하는 보편적인 온라인 게임들이지만 누군가가 끌어들이면 겜덕의 세계로 빨려들 여지가 있어. 종종 기타를 치기도 하지만, 기타는 한동안 내려두기로 했고. 그 외에 유튜브의 요리 동영상을 보다가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은 게 보이면 따라해보는 정도일까?
써놓고 보니 휴일을 착실하게 낭비하고 있잖아 이 녀석 -
593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6:57:56>>590 그치만 현율이답게 착실하게 휴일을 보내는 거네 ^u^* 좋다 좋아! 그나저나 주말 부활동까지 돕는 거냐고 :ㅁ...!!!!
>>592 누구보다 알찬 휴일을 보내잖아 하람이.....
라희주 어서와요~~!! -
594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6:58:03라희주 어서와요! 오늘도 적영고스러운 새벽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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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하람주 (xuL/zZWLeo) 2021. 4. 22. 오전 6:58:15졸지에 쓰다 보니 즐겨보는 유튜브 썰까지 풀려나오게 생겼지만.. 하람이가 즐겨보는 유튜브는 요리 유튜브와 여행 유튜브. 요리 유튜브는 종종 휴일에 마트에서 식재료 사다가 따라해보기도 하는데, 여행 유튜브는 그냥 유튜브만으로 만족하는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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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하람주 (xuL/zZWLeo) 2021. 4. 22. 오전 6:59:22라희주도 어서와~
Q. 그래서 하람이 숙제는 언제하나요
A. 보통 받은 날 하교하자마자 해치워버립니다 -
597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6:59:58>>592 이미 엄청 알찬데요..? 거기서 뭘 더해야 만족하는거냐 강하람..!
>>593 야레야레, 상담부는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다구 girl-★ -
598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7:00:46다들 안녕 안녕~ 인사해줘서 고마워~ :3 아까는 쫀밤이었는데 이제는 쫀아침이 되어버렸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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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에디 - 희 (ZE42SHLD0c) 2021. 4. 22. 오전 7:01:57
"엄청 도움 받았으니까, 꼭 이길게!"
기대하겠다는 말에 녀석은 의욕을 불태운다. 자기는 그런 거 이제 신경 안쓴다지만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은 언제나 기쁜 일었다. 특히 어른들 뒤편에 머물러야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사안인 것이다. 엄청이나 꼭같이 어감이 센 말만 골라서 이야기하는 걸 보니 자신이 이룬 엉터리 성취에 어지간히 취해있나보다. 추해지기 전에 슬슬 정신을 차려주길 바란다.
다행히 희의 부탁에 에디는 말을 멈추었다. 줄넘기를 얌전히 넘겨주고는 희가 앉아있던 자리를 홀랑 빼앗아 쭈구려 앉았다. 부담스러울정도로 기대감 서린 시선이 얌전히 희를 따랐다. 놈은 줄넘기를 받아들고 거리를 벌리는 모습과 양 손에 줄넘기를 쥐고 준비자세를 취하는 그 일련의 과정마저도 빠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차양막 아래서 우묵한 눈 부분이 약간 어두워졌다. 유독 움푹 들어간 골격때문이었다. 자연스럽게 밝은 벽안이 부각되었는데 시선에는 흔들림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말 많던 녀석도 지금만큼은 숨을 죽이고 희가 줄넘기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다. 줄넘기가 바닥을 치며 나는 소리가 다였다.
"대단하잖아!"
잠시 침묵하던 녀석이 소리쳤다. 고요했던 옥상이 순식간에 시끄러워졌다. 녀석은 벌떡 일어나서 한걸음에 희에게 다가갔다. 방금 엄청 멋졌다부터 시작해서 어디서 따로 배웠냐까지 재잘재잘 말하는 걸 보니 아까는 어떻게 조용히 있었나 의문이다. 녀석은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이리저리 희 주변을 맴돌았다. 그러면서 또 실실 웃고 있으니 다소 경박해보이기도 했다.
"못하기는 무슨. 내가 보기엔 엄청 잘하더만. 겸손한 것도 좋지만 내 앞에서는 좀 뽐내도 괜찮아! 왜, 그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도 알게 하라는.... 어... 아무튼! 너 체육 잘하나봐?"
중간에 나온 속담, 틀렸다. 본인도 자신이 없었던 건지 말꼬리를 흘리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말을 바꾸었다. 그러면서도 안달난 듯 손을 내밀었다. 희의 손에 들린 줄넘기를 차마 낚아채가진 못하고 줄때까지 기다리는 듯했다. 발만 동동 구르는 걸 보아하니 방금 본 기술을 시험해보고 싶은 것이 틀림 없었다. -
600 아영주 (dX4iNM8Bic) 2021. 4. 22. 오전 7:02:08강하람.. 주말마저 성실히 보내는 남자....
>>597 대체 상담부는 얼마나 갈려나가는거야.. 현율아아아아악(주먹울음) -
601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7:04:12슬 읽다가 보여서 말해보자면 라희의 휴일은... 🤔 글씨다 나도 잘 모르겠다(?) 일단 효율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편이라 쉬는 날 무리해서 하지는 않을테지만 기본적으로 숙제/복습/예습 정도는 할테고... 그 외에는 악기/스포츠 레슨을 받거나 취미생활을 즐길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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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하람주 (xuL/zZWLeo) 2021. 4. 22. 오전 7:04:51상담부 부원은 확실히 더 뽑아야겠는걸 ^o^
일단 하람 본인은 낭비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뭔가 딱히 하고 싶지는 않은데 가만히 있긴 어색해서 하는 일들이기에.. -
603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7:06:24>>590 !!!!! 놓쳤나벼~!! ㅇ0ㅇ 아이고 미안!! ㅠㅠㅠ (뽀다담...)
에디는 휴일에 근처 산이나 바다로 산책할 것 같네! 말이 산책이지 그냥 뛰어댕기는 거지만... ㅋㅋㅋ 그러다가 심심해지면 전화 좀 돌리고 시간 되는 애들이랑 밥 사먹을 것 같다 ㅋㅋㅋ 애들 따라서 노래방이나 피시방으로 놀러 댕기다가 농구도 좀 하고 기숙사로 컴백! 하지 않을까... :3 그때가 한 6시쯤...? 석식 먹고 영화 좀 보다가 잘 준비 하면 하루가 끝날 것 같음... :0
라희주 어서와! -
604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7:06:27>>599 아! 내가 뭔가 묘사를 잘못했나보다... 라 희는 현재 교복 치마를 입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줄넘기를 한 건 아니고 몸 옆쪽으로 줄넘기 줄만 빙빙 돌린 거야! 묘사를 이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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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7:07:07상담부... 블랙 동아리인게 틀림 없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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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7:07:12휴일을 어떻게 보내는지에서 각자의 성격과 환경이 굉장히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군!! 좋은 썰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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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7:08:55>>604 헉.............. 자자자잠시만........... 내가 잘못 읽었나봐 ㅠㅠ 아녀아녀 내가 세심하지 못했던 탓,,,, 얼른 수정해올테니까 답레는 잠시 기다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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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7:10:01>>607 아냐아냐 안 그래도 내가 묘사를 못하는 편이라 안 그래도 쓰면서 내내 고민했었는데 조금 더 신경 쓸 걸 그랬네 ㅠ 다시 쓰게 해서 미안하고 답레는 천천히!! 느긋하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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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에디 - 희 (ZE42SHLD0c) 2021. 4. 22. 오전 7:13:18"엄청 도움 받았으니까, 꼭 이길게!"
기대하겠다는 말에 녀석은 의욕을 불태운다. 자기는 그런 거 이제 신경 안쓴다지만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은 언제나 기쁜 일었다. 특히 어른들 뒤편에 머물러야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사안인 것이다. 엄청이나 꼭같이 어감이 센 말만 골라서 이야기하는 걸 보니 자신이 이룬 엉터리 성취에 어지간히 취해있나보다. 추해지기 전에 슬슬 정신을 차려주길 바란다.
다행히 희의 부탁에 에디는 말을 멈추었다. 줄넘기를 얌전히 넘겨주고는 희가 앉아있던 자리를 홀랑 빼앗아 쭈구려 앉았다. 부담스러울정도로 기대감 서린 시선이 얌전히 희를 따랐다. 놈은 줄넘기를 받아들고 거리를 벌리는 모습과 한 손에 줄넘기를 쥐고 손목을 이용해 줄을 움직이는 그 일련의 과정마저도 빠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차양막 아래서 우묵한 눈 부분이 약간 어두워졌다. 유독 움푹 들어간 골격때문이었다. 자연스럽게 밝은 벽안이 부각되었는데 시선에는 흔들림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말 많던 녀석도 지금만큼은 숨을 죽이고 희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었다. 고요한 옥상에 규칙적인 줄넘기 소리뿐이 울려퍼졌다.
"대단하잖아!"
잠시 침묵하던 녀석이 소리쳤다. 고요했던 옥상이 순식간에 시끄러워졌다. 녀석은 벌떡 일어나서 한걸음에 희에게 다가갔다. 그렇게 할 생각은 안해봤다, 부터 시작해서 어디서 따로 배웠냐까지 재잘재잘 말하는 걸 보니 아까는 어떻게 조용히 있었나 의문이다. 녀석은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이리저리 희 주변을 맴돌았다. 그러면서 또 실실 웃고 있으니 다소 경박해보이기도 했다.
"못하다니! 다음에는 꼭 줄넘기 하는 거 보여줘라! 내가 보기엔 엄청 잘할 것 같은데, 겸손한 것도 좋지만 내 앞에서는 좀 뽐내도 괜찮아! 왜, 그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도 알게 하라는.... 어... 아무튼! 너 체육 잘하나봐?"
중간에 나온 속담, 틀렸다. 본인도 자신이 없었던 건지 말꼬리를 흘리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말을 바꾸었다. 그러면서도 안달난 듯 손을 내밀었다. 희의 손에 들린 줄넘기를 차마 낚아채가진 못하고 줄때까지 기다리는 듯했다. 발을 동동 구르는 걸 보아하니 방금 본 기술을 시험해보고 싶은 것이 틀림 없었다.
//많이 수정하진 않았지만... 아무튼 수정 :3 -
610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7:15:33>>추해지기 전에 슬슬 정신을 차려주길 바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디주 본심이 답레에 드러나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줄넘기 기다리는 거 귀여운데 줄까말까 장난치고 싶다 :3 (안됨) -
611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7:19:57>>610
들켜버렸구먼~! 사실 회심의 포인트였어 :3 ㅋㅋㅋㅋ 사실 에디 까딱하면 무례해지는 애라 항상 고민하게 되드라구 ;ㅁ;
앗 사실 라희라면... 알면서 모르는 척 장난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어 ㅋㅋㅋ -
612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7:20:15블랙 동아리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nmpc는 굴러야한댔어요 고로 더 굴러라 현율! (현율 :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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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7:22:03>>612 고렇다면 안심하고 기물파손을 하겠습니다! >:3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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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7:26:14>>611 회심의 포인트였냐궄ㅋㅋㅋ 보자마자 빵 터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일단 라희주는 괜찮다! 사실 이 이상이어도 딱히 무례하다는 생각은 안 들 것 같기도 하고?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지금 살짝 놀려주고 싶어서 고민중이야. (라희 봄)(에디 봄)(안 봄)
아 내가 사는 곳은 이제 저녁이라 밥만 먹고 답레 줄게!
>>6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율이한테 두통약이라도 챙겨줘야 하낰ㅋㅋㅋㅋ -
615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7:26:47>>613 해도 되지만~ 뒤는 책임 못져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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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전 7:29:11>>614 챙겨주면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고 다시 부활동하러 가는 현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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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7:37:12>>614 알아줘서 고맙다!! 아무튼 라희주가 괜찮다니까 안심 :3 선을 잘 지키는 참치가 되겠다...!! ㅋㅋㅋㅋ 라희주 편한대로 해주셩~~~
저녁 먹는구나 라희주 맛저하고 나도 아침 먹어야하니까 천천히 줘도 좋아!!
>>615 그렇게 화장실 청소를 하고 마는데... -
618 정겸주 (4HTpH4qzkM) 2021. 4. 22. 오전 8: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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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라 희 - 에디 (ic2JHSu44A) 2021. 4. 22. 오전 8:49:20>>609
꼭 이기겠다는 에디의 다짐에 라 희는 대답 대신에 눈웃음을 지었다.
줄넘기를 넘겨 받고 차양막 아래에서 나오자 햇볕이 내리쬐며 일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손을 눈위로 해서 그늘을 만들어가며 천천히 밝은 빛에 적응한 뒤 손목을 튕기듯이 돌리는 모습을 기대어린 시선이 바라본다. 이게 뭐라고 저렇게까지 기대하면 조금은 부끄러워지는데. 정말 사소한 걸로 괜히 자랑질이라도 하려는 듯한 기분이 들어 얼굴이 화끈해지는 것 같았지만 겉으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야."
오히려 힘만 사용해서 줄넘기를 하던 사람이 더 대단한 거 아닐까.
줄넘기가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만이 울리던 고요한 옥상이 순식간에 재잘거리는 소리로 가득 차며 활기를 찾는다. 아까까지 흔들림 없는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던 그 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생기가 넘친다.
라 희는 에디의 재잘거림에 하나하나 대답하다가 어디서 배웠느냐는 물음에는 굳이 그걸 배울 필요가 있을까, 하고 떠올라 버린 의문을 고이 접어 넣어두었다. "따로 배운 건 아니야." 애초에 줄넘기를 따로 배울 수가... 있나? 어지간한 스포츠는 다 한 번 씩은 배워본 경험이 있는데 줄넘기는 배운 경험이 없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줄넘기도 그렇고 체육도 그렇고, 난 평범한 편이라고 생각해. 요령이 없어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나보다는 에디가 더 잘하는 것 같은데."
물론 라 희는 운동신경도 좋고 체육 성적도 좋았다. 다만 라 희 본인 입장에선 그게 평범한 것일 뿐.
그보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아니던가. 속으로 조용히 태클을 걸면서도 딱히 정정하지는 않았다.
라 희는 내밀어진 에디의 손에 줄넘기를 넘겨주려다 말고 에디를 올려다 보았다. 발을 동동 구르며 안달나 있는 모습이 왠지 명령을 이행한 뒤 간식을 기대하는 강아지들과 겹쳐보였다. ... 사람에게 실례이기는 하지만. 집에서 하던 것처럼 기다려, 라고 해보고 싶은 마음이 끓어 오르는 걸 꾹꾹 눌러담고 가벼운 장난만 쳐보기로 한다.
"줄넘기 하는 건 다음에 보여줄게. 지금은 치마를 입고 있어서."
라 희는 줄넘기를 쥔 손을 슬쩍 뒤로 빼면서 제 치맛자락을 정리하는 시늉을 했다. 다만 치마는 딱히 정리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 보이는데, 아마 눈치 없이 돌려주는 걸 깜빡한 척 하면서 뜸을 들일 생각인 듯 하다.
"그러고보니 줄넘기 시험 대비 연습이라고 그랬나? 시험은 언제야?"
슬쩍 다른 말까지 꺼낸다. 못됐다... -
620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8:49:58쫀아~ 다들 쫀하루 보내라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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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에디주 (ZE42SHLD0c) 2021. 4. 22. 오전 9:05:25정겸주 하이하이~!!
라희주 짐 수업 들어야해서 답레는 좀 나중에 줄 것 같아 ㅠ
다들 좋은 하루 보내~~~ -
622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전 9:22:40답레는 천천히 줘 에디주~~ 수업 열심히 듣구!! :3 현생 화이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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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시후주 (8il/Dn4QkE) 2021. 4. 22. 오전 9:33:22크아악 모 닝 갱 신
지하철에 사람 많아.. 앉아서 가고싶어 흑흑( ´•̥-•̥` ) -
624 보담주 (lnmOxTrrhw) 2021. 4. 22. 오전 9:42:05아침갱신입니다.다들 좋은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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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전 9:52:50>>624 보담주도 쫀 하루~~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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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단아주 (BhvC9/MB9.) 2021. 4. 22. 오전 10:38:09갱신! 모두들 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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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보담주 (lnmOxTrrhw) 2021. 4. 22. 오후 12:48:06점심갱신입니다.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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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2:35:43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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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헌영 - 철수 (2BCFwVCFXA) 2021. 4. 22. 오후 2:58:20정말로 누군가가 손 까딱하는 정도로 세상 사람 절반을 날려버릴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론은, 역시나 일개 학생들이 다루기엔 너무 어려우니 문제다. 애초에 농담성 발언으로 시작된 것이라 지금 고민해봤자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헌영은 타노스 담론을 타고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철수의 물음에 누운 채로 팔짱을 꼈다. 일찍 학교에 오는 것 정도야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본래부터 잠이 많은 편이 아닌 데다 아침 시간을 달리 바쁘게 보내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가 넌지시 눈을 굴려 물었다.
"음, 전 어차피 기숙사 사니까 그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그런데 선배는 몇 시에 일어나요? 아침잠 없는 줄은 몰랐는데."
하긴 철수라면 빠릿빠릿한 강철체력을 봐선 햇귀 드는 시간에 새벽같이 일어나 닌자 활동을 할지도 모른다. 여전하게도 있는 그대로의 액면만을 믿는 사람이었다. 어리석은 주헌영, 혹여라도 숨어있을지 모를 선배의 음모를 알아채지도 못하고……. 그는 일으켜 앉은 몸을 한쪽으로 슬며시 기울였다. 중대한 비밀이라도 이야기하듯, 철수가 누운 쪽에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은근하게 말을 꺼내는데.
"사실 말할 거 하나 있는데. 나루토 안 봐서 잘 몰라요."
물론 아예 안 본 건 아니다. 대략 프롤로그 정도는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지만 그래도 문화적 소외까지는 아니다, 그런 생각을 어필하며 그는 쑥스럽단 듯 눈을 휘었다. 공연하고 무의미한 웃음이지만 화제를 돌리기엔 썩 나쁘지 않은 수작이다. 그리고 그는 건전 청소년을 운운하는 철수의 척하니 내민 손 앞에 제 손을 내밀었다.
"건전하게 사는 거 나름 좋아요. 기분도 상쾌하고. 말 나온 김에 선배도 해볼래요?"
건전의 시작은 일어나기인 법, 그는 금방이라도 철수를 잡아 일으킬 것처럼 손을 살살 흔들었다. 건전한 생활을 말하긴 했지만 저 자신이 건전하게 사는지는 잘 모르겠다. 건전함의 기준도 상대적인 것일 뿐이고, 그저 천성이 이렇다보니 얼떨결에 이런 방식으로 살아지는 것일 따름이니.
"들어온지 시간이 꽤 되긴 했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곧 벌떡 일어나서 가버릴 것처럼 말하더니 아직 할 말은 많이 남은 모양이다.
"아, 숙제 싫은데. 전 바로 생각해놓은 거 있는데 지금 말 하고 가면 안 돼요?"
너무한 소리를 들었다는 듯 그는 눈썹을 조금 늘어뜨리고 눈을 가늘였다. 물론 그 표정은 잠깐만에 사라지는 것이다. 자못 장난스러운 기색으로 헌영은 싱글거리고, 돌아오는 대답을 듣기도 전에 그가 곧바로 즉답했다. 과연 생각해둔 것이 있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던 듯했다.
"멸망을 맞고도 살아남은 것들을 도우려고요. 풀이든 사람이든 벌레든, 예정된 끝을 조금이라도 미룰 수 있다면 뭐든지 해야죠." -
630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2:58:57갱 TO THE 신!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있는감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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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헌영주 (2BCFwVCFXA) 2021. 4. 22. 오후 3:00:27앗 왜 항상 덜 다듬은 표현은 올리고 나서 보이는가... ;0
거짓이 아니었던 X.. 거짓이 아닌 듯했다...O...
오후 갱신~!!! 분량이 어쩌다보니까 길어지긴 했는데 편하게 이어주면 됨!!!! -
632 헌영주 (2BCFwVCFXA) 2021. 4. 22. 오후 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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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3:01:28>>631 헌영주는 내 인사를 받아랏٩(๑˃◡˂๑)۶ 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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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3:03:17앗.. 묘하게 타이밍이 꼬여 버렸구만! 헌영주도 하이하이야٩(๑>ꇴ< ๑)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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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정겸주 (TvXBmpdtw.) 2021. 4. 22. 오후 3:05:25좋은 오후~~~ 다들 맛점했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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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3:12:26>>635 정겸주 쫀오후~~ 난 입맛이 없어서 라면 쪼끔 먹다 말았어( ´•̥-•̥` ) 정겸주는 맛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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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헌영주 (2BCFwVCFXA) 2021. 4. 22. 오후 3:17:35>>634 앗 2초차이! 안녕안녕이야!!!!
정겸주도 하이하이하이하이!!!!!!!!! 점심은.... 일이 있어서 이제 먹고 있는 중이야,,,
으아악 밥챙김마 오너로서 존심이 상한다.......(파들) -
638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3:23:28>>637 (」゚ロ゚)」 헌영주 어서어서 맛점하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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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헌영주 (2BCFwVCFXA) 2021. 4. 22. 오후 3:36:08>>638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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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헌영주 (2BCFwVCFXA) 2021. 4. 22. 오후 3:37:29아 아니 잠깐 나 아직 말 덜했어....
。٩(ˊωˋ)و✧*。 이거 뒤에 넣으려고 했는데..........! -
641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3:43:28>>639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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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사이주 (iNxRoP/fJs) 2021. 4. 22. 오후 3:43:29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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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3:43:57>>642 사이주 쫀오후~~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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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사이주 (iNxRoP/fJs) 2021. 4. 22. 오후 3:49:52시후주 안녕~ 다들 안녕~
목요일이라 그런지 노곤하네~ ꉂꉂ(^ᗜ^*)
역시 이럴땐 커피한잔의 여유가 좋단말야? -
645 진-시후 (zrkE5Hwz.Y) 2021. 4. 22. 오후 3:58:32"진작에 그렇게 나오셨으면 피차 편했을 텐데 말이죠... 농담이에요, 번호 다 입력했으면 거기 이름을 '♥세상 깜찍한 시후시후♥' 라고 저장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직접 연락처 저장하는 수고를 그대로 떠넘기려 하다니 간사하고, 심지어는 하트 따위를 섞으라 하다니 악랄하기가 이를 데 없다. 마지못해 번호 주겠다는 상대 향해 진작에 그렇게 나오지, 묘하게 서늘히 이르다가도 이내 손바닥 뒤집듯이 빙긋 웃은 녀석은 잔망스레 흔들던 유성매직을 있던 자리에 다소곳이 내려놓으며 시후의 '해야 할 일'을 대신 만족시켰다. 이윽고 염치없는 반문에 대한 대답이 돌아오면 흥미롭단 얼굴로 듣는다.
재밌어 보여서?
"아하하! 정답이라면 정답이네요, 그야 재미있는 것을 목전에서 뻔히 보고도 놓친다 하면 감히 기자라고 떳떳하게 명함도 못 내미는걸요? 하지만 있지요 시후 씨,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신을 한낱 보잘것없는 재밋거리로 여겨 '귀찮게 구는' 것은 아니랍니다."
도대체 무슨 속셈인지. 백진이라는 악명 높은 기레기는 열 손가락을 서로 맞물리더니 - 흔히 말하는 깍짓손이다 - 사뭇 진지한 양 냉정하고 조숙한 눈빛으로 시후를 바라본다.
"-굉장한 재밋거리로 여기는 것이죠!"
이딴 말장난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물론, 물론 세상에 둘도 없을 소중한 벗으로도 깊이 여기지만요... 사실 이것이야말로 진심이에요. 그래서 말인데요, 외람되고 난데없는 구석 비록 있지마는 언젠가 저와 하굣길 함께 걷거나 밥이라도 한 끼 하지 않겠어요? 친구로서 오붓-하게, 참되고 솔직한 대화 좀 나눠보고 싶은데... 으응, 지금은 좀 힘들잖아요, 쉬는 시간도 어느새 막바지 향해 달려가는 중이고."
그렇게 말하며 진은 벽시계를 눈짓한다. 아닌 것이 아니라 시곗바늘은 야속하게도 쉬는 시간의 2분 카운트다운을 알리고 있었다. 달리 말하면 이 망할 동급생이 어느 아웃사이더의 귀중한 쉬는 시간을 되는대로 파괴해버린 것이고.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망할 동급생은 즐겁게 웃으며 "어느 것이 더 좋아요? 하굣길? 아니면 밥 한 끼?" 따위의 소리나 뻔뻔스레 떠드는 것이었다.
//말 한번 디(럽)게 많은 백진놈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
646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4:01:35>>644 커피 한 잔의 여유 좋지(❁´▽`❁)*✲゚*
라고 말한 시후주는 카페에서 어마어마한 대기줄을 마주했다..
진주 어솨ᕕ( ᐛ )ᕗ -
647 사이주 (iNxRoP/fJs) 2021. 4. 22. 오후 4:06:58>>646 저런, 엄청 붐비나보네! 하긴 시간이 시간이니 그러려나!
진주 안녕~ 어서와! ꉂꉂ(^ᗜ^*) -
648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4:09:16슬쩍 고개만 디밀고 다시 가봅니다~ 다들 좋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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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4:10:24>>647 그래도 성공적으로 빠져나왔다구٩(๑˃◡˂๑)۶
>>648 캡틴도 쫀 오후~~·ᴗ· -
650 진주 (zrkE5Hwz.Y) 2021. 4. 22. 오후 4:11:41있는 사람 모두 안뇽안뇽~~ 캡틴도 쫀오후라구~~! :3
다른 일 여러 가지 병행해야 해서 잡담은 쫌 뜸할지도 몰라😥 -
651 사이주 (iNxRoP/fJs) 2021. 4. 22. 오후 4:11:59캡틴도 좋은오후야~ 이따가 보자~ ฅ˙Ⱉ˙ฅ
>>649 탈출이구나! 와아~ 커피드르렁 타임인거야~ -
652 사이주 (iNxRoP/fJs) 2021. 4. 22. 오후 4:13:27아직 이시간은 이래저래 할 일이 많을테니깐! 진주도 힘 몰아넣기!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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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사이주 (iNxRoP/fJs) 2021. 4. 22. 오후 4:48:16이사이:
200 캐릭터가 자주쓰는 단어
음...
023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은?
딱히 정할수 없을 정도로 자고 일어나지만 평균적인 스케줄은 6시에 일어나서 자정에 자기!
178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정도?
요리하는 능력이라면 엄청 자신있는편! p(^-^q)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잠깐들러서 진단~ -
654 시후-진 (fPDCRZmo5A) 2021. 4. 22. 오후 5:38:51"하트는 뭔 하트야!"
사실 태클을 걸 부분은 그것 말고도 차고 넘쳤지만. 세상 깜찍한 시후시후라니, 세상에 깜찍한 것들이 다 죽었나. 무미건조하게 선우시후라는 이름 네 자를 입력한 뒤 폰을 다시 돌려주었다. 연락처에는 이름하고 번호만 있으면 그만이지, 뭔 이모티콘이 더 필요하담. 이러다 나중에 제 폰에도 연락처를 저장해 놓고는 ♥세상 깜찍한 지니지니♥ 따위의 이름을 입력하라고 종용할까 무서웠다. 에이,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 아닐 거야. ...아마도.
"굉장한 재밋거리는 또 뭔데..."
의심 반 진담 반으로 내놓은 정답이 맞아떨어져서 기쁘다고 해야 하나, 자신을 재밋거리로 본다는 사실에 화를 내야 하나. 그도 아니면 보통 재밋거리도 아니고 굉장한 재밋거리로 여겨 준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려나. 세 가지 선택지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시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상대는 시종일관 태연한 얼굴로 종알거렸다. 상체를 뒤로 조금 젖혀 거리를 벌리면서 시후는 한숨을 쉬었다. 친구로 여기긴 개뿔이.
"알았어, 알았어. 같이 집 가면 되지?"
사실 마음만 같아서는 둘 다 싫다고 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저 녀석이 이번에는 또 무슨 기행을 펼칠지 몰랐다. 이게 무슨 금도끼 은도끼도 아니고. 이 하굣길이 네 것이냐, 저 밥 한 끼가 네 것이냐. 둘 다 아닌데요. 솔직한 아이에게는 둘 다 주마. 필요 없는데요... 와 같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만은 막아야 했다. 요컨대 가끔은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소리다. 게다가 밥을 같이 먹었다간 이번에는 불X볶음면 같은 걸 먹일 수도 있고.
/사실 시후시후는 말은 이따구로 밉게 하지만 진이가 우리 친구 아니잖아요? 하면 쪼끔 상처받을 수도 있다! ꉂꉂ(ᵔᗜᵔ*)
시후시후: 뭐래, 나도 알고 있었거든? 우리 친구 아닌 거?
시후시후: ʘ̥﹏ʘ -
655 철수 - 헌영 (w1DpIgtK7I) 2021. 4. 22. 오후 5:42:56“무슨 소리야, 아침잠이 없는게 아니고 잠이 없는 건데.”
너 괜찮냐, 어디 아파? 그녀는 진심으로 걱정된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애초에 그녀는 잠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피부나 학업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은 단순히 재능의 영역과 “그런 부분에서 막히면 내가 피곤해진다”는 이유에서 였으며 헌영의 생각처럼 건실하게 닌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었다. 대부분의 인간들이 그렇듯 수명을 대가로 쾌락을 얻는 것 뿐이다.
잠에 들지 않으면 아침에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궤변이었지만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니었다. 고로 아침연습에도 당연히 나올 수 있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물론 그런 것 보다는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이야기하던 후배가 나루토를 모르던 모탈이었다는 것에 더욱 놀라고 있던 참이었겠지만.
그녀가 놀람과 실의에 빠져있던 사이에 헌영의 손이 그녀의 손이 맞닿을 위치까지 내려왔다. 마치 낚싯대를 드리워 놓은 낚시꾼 같은 모양새에 철수는 조금 김이 샌 건지 기묘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그의 손을 마주잡고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감자칩에 들어간 트러플마냥 누가 보기엔 뭐가 변했냐고 할만큼 작았지만 아주 조금은 건전하게 바뀐 것이다.
“그러면 평소에는 건전하지 않았다는 것 같잖아. 난 언제나 건전했어. 닌자 슬레이어 정도로.”
철수의 눈은 티없이 맑았고 신념으로 가득했다. 아마도 진심으로 자기가 말하는 것에 이상함을 느끼지는 않는다는 거겠지.
“지금? 딱히 상관은 없는데. 대답 여하에 따라서는 여기는 못 지나갈 거라고 생각해라 용사 주헌영.”
그녀는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헌영을 보았지만 그의 대답을 들으면서도 재미있다는 듯한 시선을 보낼 뿐 동요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철수는 헌영의 말이 끝난 직후 그를 지나쳐 부실의 입구까지 다가갔다. 여전히 졸려 보이는 눈을 하고 있었지만 헌영이 부실에 들어왔을 때 하고는 다르게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은 멍청한 얼굴을 하지는 않았다.
“너는 사천왕보다는 주인공이 어울리네. 그럼 잘 가라.”
///
이걸로 막레!!!!! 어떤가!!!!!!!!!!!!
그리고 나는 다시 사라진다 오탓샤데!!!!!!!!!! -
656 하람주 (014Fu3aYMw) 2021. 4. 22. 오후 5:43:14밖에서 참지 못하고 한 마디 갱신하자면 참으로 프레리도그 같구나 시후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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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하람주 (UVcz.ODNVM) 2021. 4. 22. 오후 5:44:14인살은 전연령판 작품이며 외설은 일절 없다.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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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5: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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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사이주 (Pvl6GicRBU) 2021. 4. 22. 오후 5:55:35프레리도그 귀여워~ 그리고 다들 귀여워!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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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시후주 (CH6ybBQlQE) 2021. 4. 22. 오후 5:57:02>>659 사이42도 귀엽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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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사이주 (Pvl6GicRBU) 2021. 4. 22. 오후 6:17:51프레리도그는 동족상잔의 가장 대표적인 동물이지만, 땅개라는 별명답게 은근히 귀엽다구~
다람쥐과라서 그런지 햄스터짓도 자주하지만! ヾ(*´∀`*)ノ
>>660 42는 고릴라라구~ -
662 시후주 (.PdwsRZAlk) 2021. 4. 22. 오후 6:33:43>>661 4242가 고릴라라면 세상에서 제일 러블리한 고릴라인 게 분명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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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7:09:5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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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현범주 (Hn82nYVrks) 2021. 4. 22. 오후 7:28:20으아아 갱신합니다 그리고 씻으러갈예정
오늘의 일과는 힘들어따... -
665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7:29:17오늘도 고생 많았습니다 현범주!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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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진-시후 (zrkE5Hwz.Y) 2021. 4. 22. 오후 7:35:36"음- 재미도 없어라. 그나마 저장은 해주셨다는 사실이 위안이라고 할지, 나중에 '♥세상 깜찍하고 귀여운 우리의 아이돌 시후시후♥' 라고 바뀌어 있어도 뭐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뭐 그건 그렇고, 내 번호도 어서 저장해요, 집 가서 인증 사진 보내셔야지!"
폰을 받아들고 짐짓 뾰로통한 얼굴로 투덜투덜하다가도 곧 언제 그랬냐는 듯 히죽 미소하고 '선우시후'의 발신 버튼을 누른다. 인증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잊지 않고 도로 꺼내기는 물론이다! 직접 굴리는 오너가 생각해도 참 정신 사나운 놈이 따로 없다... 시후의 우려와 달리 ♥세상 깜찍한 지니지니♥ 같은 소리는 아직껏 없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결국은 두 개의 도끼 중 하굣길을 선택한 시후 앞에서 녀석은 척 하고 검지를 세워 보였다.
"예, 하지만 오늘은 말고요. 나 이래 봬도 상당히 바쁜 사람이니까요, 만들더라도 이후의 나날 중으로 상호 고개 연신 끄덕일 기회 한 번 만들어보기로 하죠. 좋죠?"
뭐 상당히 바쁜 사람이라는 것은 딱히 거짓말도 아니다. 청산유수로 '하굣길' 상세 사항을 늘어놓은 진은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것으로 본격 취재할 시간도 넉넉히 번 셈이고!
//아닌 척 하면서도 상처 받는 시후시후 너무 기여운데 너무 눈물나고.............,,
백진놈이 저런 말을 할 일이 생기려나 안 생기려나...🤔🤔🤔🤔 -
667 진주 (zrkE5Hwz.Y) 2021. 4. 22. 오후 7:36:41다들 어서와~~ 오늘 하루도 모두 수고 많았다구 >:3!
물론 백진주는.... 아직 오늘 일 병행하는 중이지만 말야,,,,,,,,,,ㅇ<-< -
668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후 7: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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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진주 (zrkE5Hwz.Y) 2021. 4. 22. 오후 7:43:27하람주 어서와~~
아아니 그게 무슨 일이야...ㅇㅁㅇ 너무 지친 것 아닐까.. 잠이 안 오더라도 좀 누워있으며 휴식을 취하는 건 어떨까,,, -
670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후 7:45:38>>669 좋은 저녁이야 진주~
휴식은 취하고 있다구 (대충 스레에 드러누워 있다는 뜻) -
671 진주 (zrkE5Hwz.Y) 2021. 4. 22. 오후 7:47:18>>671 스레는 전자파가 가득하단 말야....(?
자고로 휴식이란.. 아날로그로...! >:ㅁ -
672 헌영주 (2BCFwVCFXA) 2021. 4. 22. 오후 7:49:09막레에... 답레를 달아서 마무리하고 싶은데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서 기력이 없서,,,, 어흑흑.....막레!!!!!!! 받앗따!!!!!!!!! 일상 재밌었고 수고 많았다 닌자걸!!!!!!!!!!
갱신갱신갱~~~!!!!!!!
>>668 수면시간이 꼬인 상태에서 피로가 쌓이면 그런 경우가 많긴 한데 그런 거 아닐까...? 싶은데 하람주 괜찮아?? ((( ;゚Д゚))) -
673 현범주 (Hn82nYVrks) 2021. 4. 22. 오후 7:50:31엇..다들 푹 쉬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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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사이주 (fq5IUBy3lA) 2021. 4. 22. 오후 7: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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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사이주 (fq5IUBy3lA) 2021. 4. 22. 오후 7:56:59맞아, 휴식은 아날로그로 해야 한다구~
디지털휴식은 은근히 체력 많이 먹으니까~ ヾ(*´∀`*)ノ -
676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8:01:43다들 좋은 저녁!
헌영주 철수주 일상 수고했어요~~
>>668 그럴 때는 그냥 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자야지 자야지 하는 것도 스트레스일 때가 있으니까요. -
677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후 8:02:14>>671 이럴 때 아주 잘 듣는 약이 있지 (캔 따는 소리)
>>672 (((((뜨끔)))))
>>674 아뇨 사이는 이것보다 훨씬 킹갓러블리한데요..
그렇지만 답레를 샤프로 쓰자면 더 피곤할 것 같으니 그냥 키보드로 쓸래(땡깡) -
678 아영주 (xXEac3wQfA) 2021. 4. 22. 오후 8:09:46그럴땐 쉬는거야! 쉬는 거라고요! 그러다 훅 가는 거라고요~!! (짤짤짤)
갱신! :D -
679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8:12:27아영주 좋은 저녁!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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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후 8:14:24심부름만 갔다와서 답레 하나만 쓰고 쉬겠습니다.. (깨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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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8:18:07지켜보겠습니다 하람주....<ㅇ>-<ㅇ>(부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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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사이주 (fq5IUBy3lA) 2021. 4. 22. 오후 8:27:20누구든 현생을 챙기지 않고서 참치에 오면 잔뜩 혼내줄거야!
(๑و•̀Δ•́)و 이 뚜쉬와 따쉬로 말이지!
골골모드로 돌리면 원래 필력도 안나오는 법이라구~ -
683 하람 - 현율 (puTtceQKBI) 2021. 4. 22. 오후 8:28:11"의미없는 건 알지만,"
침묵이 버거워 입을 뗐더니, 역시나 이야기는 쓸데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래, 의미없는 이야기 따위는 떠들기 싫고, 뭔가 의미가 있는 이야기라면 더더욱 떠들기 싫은데. 그렇지만 시작이 어렵다고, 말 한 마디를 툭 털어놓고 나자 다음 마디를 털어내는 것도 쉬웠다. 먼지 털어내듯이. 쓸데없는 이야기 조금 정도는 해도 괜찮지 않을까.
"...맥없이 떠다니는 것도 지겨워."
하며, 그는 눈을 감았다. 현율의 표정은 하람에게 보이지 않았기에 그가 현율의 표정을 보고 대답했을 리는 없지만, 그건 현율의 표정에 떠오른 의문에 대한 일종의 대답이 될 수 있을 성싶었다. 머리카락을 빗이 스치는 사각사각 소리. 현율이 수긍하자, 하람은 미간을 살며시 찌푸리며 한 마디를 더 얹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일단 거절했다고 생각해."
현율이 손가락 끝으로 머리카락을 꼬아도 하람은 뭐라 하지 않았다. 종종 반 친구들이 머리를 땋아도 그는 별 말을 하지 않았다. 물론, 그가 머리 만지는 걸 어디까지 허용해주나 싶어서 묶은 머리를 풀어버리고 낮은 양갈래로 갈라서 묶어버렸을 때는 하람도 화를 냈지만. 하람은 잠깐 엉뚱한 데로 튀어버린 사고를 다시 현율의 말로 돌렸다.
"그런가." 태클이 걸릴지도 몰랐으나, 하람은 태클을 걸지 않았다. 궁금증이 해결된 것으로 만족했다. 상담부의 특수성은 그 역시 익히 알고 있는 바였으니까. "알았어. 참고할게." -
684 하람주 (xuL/zZWLeo) 2021. 4. 22. 오후 8:30:19>>682 (((업계포상인데))) 쉬고 오면 해주면 안돼?(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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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사이주 (fq5IUBy3lA) 2021. 4. 22. 오후 8: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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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하람주 (Xd5O5p/gv2) 2021. 4. 22. 오후 8:42:29>>685 뚜쉬(아바다)따쉬(케다브라)였나
큿 쉬고오도록 하지..! -
687 아영주 (xXEac3wQfA) 2021. 4. 22. 오후 8:47:12아니 재채기 한번에 허리가 살짝 삐끗하다니.. 이게 대학생의 몸인가 <:3....
하람주 잘 쉬고 와요~!!
저도 밥 먹고 할 일 하고 이따 오도록 하겠습니다 ^u^!! -
688 현범주 (Hn82nYVrks) 2021. 4. 22. 오후 8:50:33저 간만에 혐생에서 좋은 일이 생겼는데 자랑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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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현범주 (Hn82nYVrks) 2021. 4. 22. 오후 8:57:55없어도 자랑할래요 어차피 곧 폰내니까!
정답은 곧 휴가라는거! -
690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후 9:19:47와아! 휴가! ヾ(*´∀`*)ノ
멋지네~ -
691 현율 - 하람 (7SeHlKI2SY) 2021. 4. 22. 오후 9:54:02"흠-"
하람이 툭- 털듯 내뱉은 말은 현율의 의문에 대한 답이 되기에 충분했다. 동시에 어떤 생각이 들게 하기에도 충분했다. 현율은 슬쩍 눈동자를 굴리며 그 생각을 곱씹는다. 굴러간 눈동자를 따르듯 고개도 같이 기울였다가 금방 바로세운다. 이것도 던져나볼까, 하고 속으로만 읊으며.
"유예를 둔 것만으로도 기대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그 때문에 후에 실망하더라도 그건 내 몫이니까 편하게 생각해. 편하게."
자신의 기대감으로 하람에게 부담을 지울 의도는 없었다. 그걸 하람 본인이 신경쓴다면 어쩔 수 없지만, 어떤 선택을 내리더라도 현율은 하람을 탓하거나 하람에게 실망한 기색을 내비칠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선택이 어떻든 반응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게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빗질이 시작된지도 꽤 되었다 싶어서, 현율은 빗을 제 치마 주머니에 꽂고 손으로 하람의 머리칼을 훑기 시작했다. 늘 머리를 묶고 있는 하람이라면 현율의 손이 무얼 하려는지 금방 깨달았을 것이다.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머리카락을 한데 모으는 손짓은 머리를 올려서 묶기 위함이라는 걸. 재주 좋게 머리카락 다발을 만드는가 싶더니 돌연 툭, 놓는다. 그러더니 다시 모아 올리면서 말을 한다.
"좀 전에 그랬지. 맥없이 떠다니는게 지겹다구."
하람의 입장으로서는 왜 갑자기 지나간 말을 꺼내는가 싶을지도 모르겠다. 응.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현율이 말을 계속했다.
"떠다니는게 지겨우니 어디든 발을 딛고 싶다- 라는 의미로 들렸는데 말야. 그러면, 어떤 식으로 있고 싶은거야?"
노코멘트해도 오케이지만-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라는 듯 덧붙이고 머리카락 모으는 것을 슬슬 계속해나갔다. -
692 정겸주 (4HTpH4qzkM) 2021. 4. 22. 오후 10:29:42하루만 버티면 주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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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10:36:57주말까지 앞으로 하루!
그리고 순식간에 사라지겠지...! -
694 정겸주 (4HTpH4qzkM) 2021. 4. 22. 오후 10: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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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10:58:00ㅋㅋㅋ 정겸주 짤 진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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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후 11:05:35으악 휴식 타임!! 다들 안녕안녕~ 쫀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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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후 11: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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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후 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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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후 11:09:55>>697 이건 어딜 봐도 부활이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람주 어솨~~~ ^0^ 쫀밤! 쫀하루 보냈는감? :3 -
700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11:10:15>>697 >>698 짤 착각이 너무 치명적이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희주 하람주 좋은 밤! 어서와요! -
701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후 11:12:01부활한건 맞지! 언데드란게 문제지만!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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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정겸주 (4HTpH4qzkM) 2021. 4. 22. 오후 11:15:13라희 사이 하람주 안녕~ 좋은 금요일이 되가는 목요일 밤이야~~~ 캡틴도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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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11:17:45언데드... 잠비...틀린 말은 아니군요!(?)
사이주도 좋은 밤! -
704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후 11:19:42>>699 하루는 모르겠지만 라희주를 봤으니 좋은 밤인 건 확실하네(망플러팅)
>>700 캡틴도 좋은 밤이야~ 답레는 천천느긋하게 쓸 참이니 피곤하거나 졸리다면 먼저 자!
>>701 짤을 착각한 거야! 언데드가 아니라 강철인간이라구! -
705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후 11:23:05아무튼 다들 안녕~ ヾ(*´∀`*)ノ
오늘도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이제서야 시간이 나네~
>>704 강철인간은 이제 없어! 하지만 강철심장이 계보를 이을거야! -
706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후 11:24:16>>700 캡-하~~ 쫀밤이여~ :3
>>701 사이주도 하이하이!!! 쫀밤~~
>>702 정겸주 어솨!! 쫀밤이야!!
셋 다 오늘 하루는 잘 보냈는감! >:3
>>703 그리고 나는 하람주를 봤으니 하루의 시작이 좋네 ꉂꉂ(ᵔᗜᵔ*)(망플러팅 22) -
707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11:26:50>>704 네? 제 하루는 이제 시작입니다만? 호호. 전 괜찮으니 답레는 하람주 페이스대로 쓰심 됩니다~
>>705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사이주!
>>706 낮에 외출했다 더워서 정신나갈거 같았던 거만 빼면 나름 좋은 하루였어요~ -
708 사이 - 록산나 (bFrMjUgO.A) 2021. 4. 22. 오후 11:29:42"으... 그래도 말이지..."
사뭇 진지한 표정이다가도 바로 뒤따르는 웃음을 보면 장난이라는 느낌이 더 짙었다.
하지만 그걸 파악하는데는 다소 무딘편이었던 그녀가 록산나만큼 능숙하게 받아칠수 있는가에 대해선 어쩌면 가능할진 몰라도 먼저 태클을 거는쪽이라면 상당히 난이도가 높으려나?
상대방에게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성향도 아닐뿐더러 어느쪽이냐 묻는다면 아무래도 소심한쪽이었으니까,
"그 눈치보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란 말이지..."
약간 생각에 잠긴듯 입가에 손을 가져다댄 그녀였지만 딱히 진지하거나 심각한건 아닌, 어디까지나 그런가?싶은 정도의 생각이었다.
만약 그런 정확한 타이밍에 농담을 던진다는걸 어찌해야 하는지 물어봐도 그건 대답한 사람의 비법일뿐 그녀의 방식은 아니니까.
좌우지간 그녀가 직접 노력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래도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알거같아."
그렇다고 아얘 못알아들은 것도 아니기에, 그녀는 조금 더 온화하게 눈을 접으며 웃어보였다.
"그런거에 대입해보면 유안이는... 생각보다 말랑한 편이구나? 쿨하긴 해도 마냥 밀어내는 성격도 아니고 말야~"
보통 이야기를 하면서 움직이면 생각한 시간보다 금방 도착한다던데, 그 말이 딱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말이 많아지는건 약간은 예외로 두어야겠지만... 사람이란건 언제든 바뀌는 법이었으니까, 비교적 느린 편일지라도 말이다. -
709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후 11:30:49오늘은 좀 덥긴 했지~ 바람도 그렇게 많이 불지도 않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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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후 11:33:07>>707 >>709 한국은 벌써 여름이 찾아온 모양이구먼... :3 다들 더운데 고생했워!!(쑤담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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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11:37:5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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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1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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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진주 (zrkE5Hwz.Y) 2021. 4. 22. 오후 11:40:14그어어ㅓㅓㅓ,,,,,,,,,,,,,,(한 마리의 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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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11:42:24진주 좋은 밤! 히이익 좀비다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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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라희주 (ic2JHSu44A) 2021. 4. 22. 오후 11:43:10>>712 ಠ╭╮ಠ
>>713 진주 어솨~~~ 쫀밤...이 아닌 모양이네?(흐릿) -
716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후 11:47:28>>712 ㄴ(ºΔº)ㄱ =͟͟͞͞('ヮ'=͟͟͞͞੭) 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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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후 11:48:22진주 안녕! 하진 못한거 같지만 그래도 안녕!
쓰다듬어줄게~ (`・ω・´)ノ -
718 진주 (zrkE5Hwz.Y) 2021. 4. 22. 오후 11:49:11캡틴 라희주 하위~~~
쫀밤...쫀밤이고 싶네,,, 일이 왜째서 꼬였는지 몰라😐😐 -
719 진주 (zrkE5Hwz.Y) 2021. 4. 22. 오후 11:49:54사이주도 하위~~
따흐흑 쓰담 조아.....ㅇ<-< -
720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후 11:52:07진주 어서와~ 좀비가 된 기분이 들 때는 좋은 약이 있지.. (비타500 쥐어줌)
>>716 임티 ㅋㅋㅋㅋㅋㅋㅋ
(음.. 왜 나는 뚜쉬따쉬였지🤔) -
721 캡틴◆Wx.lsJyb3Y (7SeHlKI2SY) 2021. 4. 22. 오후 11:52:29일이 왜 꼬이는가. 그것이 현생이자 혐생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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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진주 (zrkE5Hwz.Y) 2021. 4. 22. 오후 11:55:44하람주도 하위~~ 있는 사람 모두 하위야~~~~
비타500 쪼와,,,(랜선 드링킹
아 처음에 안일하게 생각하고 방치한 과거의 백진주를 몹시 후드려패고 싶다,,,,, 미리미리 해결했어야지 이게 무슨 꼴이야~~~~^ㅇ^ -
723 하람주 (puTtceQKBI) 2021. 4. 22. 오후 11:56:32>>722 실제 기프티콘이라도 보내주고 싶은 심정.. ^o^
항상 수고하는 캡틴에게도 마찬가지야 ^o^ -
724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후 11:56:33쓰담쓰담~ 원래 풀리는 일이 없을땐 중성마녀의 명언을 기억하라곤 하지만 그런건 모르겠고, 노력은 어떻게든 보답받게 될거니깐~
지금은 아쉬운대로 쓰담으로 퉁치자구~ (=゚ω゚)ノ -
725 사이주 (bFrMjUgO.A) 2021. 4. 22. 오후 11:59:42>>720 세상은 원래 공평하지 않단다! 채찍과 당근의 순서가 엇갈리는게 그러하지! ꉂꉂ(^ᗜ^*)
대신 오늘 잠깐이나마 기력충전하고 온다는건 지켰으니 보상으로 토닥토닥이야~ -
726 밤쥬 (lEEs1XN4FY) 2021. 4. 23. 오전 12:00:43밤만쥬도 갱신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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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에디주 (fOZcdXJsL.) 2021. 4. 23. 오전 12:00:47갸아악 과제 끝내고 갱신 ㅇ<-< 다들 하이하이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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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2:00:49모두 꼬마워.. 뭐 이제라도 급히 수습하면 되는 일이니까 찡얼거림은 이쯤으로 하겠다구 :3
스레로 힐링할거야^ㅇ^)9~~~~ -
729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2:01:35밤만쥬 에디주 어서오라구~~~! 에디주 과제 짱수고많앗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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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2:01:43비타500보다 초코 주세요 초코...단-거...
밤주 에디주 좋은 밤! 고생많았어요! -
731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2:02:19캡틴한테는 기프티콘이라도 줄수 있어야 하는데! PObox 따로 있는 것처럼 말야~ ฅ˙Ⱉ˙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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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2:02:41밤주도 에디주도 어서와~ 모두들 수고많았어!
>>725 이 또한 포상... 압도적 감사..
이제 정신적 기력은 스레에서 빈둥대면서 채워야지! -
733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2:03:49밤만쥬 에디슨주 어서와~
응? 이름이 틀렸다구? 원래 그런거야~ (づ ̄³ ̄)づ -
734 에디주 (fOZcdXJsL.) 2021. 4. 23. 오전 12:05:10라희주....... 내가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서.... 조금 쉬고 답레를 줘야할 것 같아.. 8ㅁ8 흑흑 자꾸 텀 느려지는 것 같아서 미안해 흑흑
다들 인사 고마워~!!!! 좋은 밤!! -
735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2:05:18온 사람들 다 어서오구 오늘 하루 고생한 사람들 모두 수고했어~~
일일이 인사 못해줘서 미안하다 휴식시간이 끝나버린지라... ㅇ(-( -
736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2:06:05>>731 전 그저 여러분이 스레에 있어주시는 걸로 충분히 만족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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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2:06:21>>734 앗 아니야 아니야!! 당연히 현생이 먼저지 답레는 신경쓰지 말어~~ :3 라희주는 텀 하나도 신경 안 쓴다! 너무 힘들다 싶으면 적당히 마무리 해도 되는 일이구 :3 일상은 푹 쉬고 컨디션 회복한 뒤에 생각하는 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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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2:09:04>>736 그래? 그렇다면 캡틴도 쓰담쓰담이야~ (∩^o^)⊃━☆゜.* • ·
마법의 비대면 쓰담쓰담~ -
739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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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2:18:26귀여운 백기자님! 와랄랄라~ (∿ ՞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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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2:19:31>>738 (쓰담받음)(얌-전)
>>739 카메라랑 수첩만 들면 딱 기자네요! (쌍광봉) -
742 진주 (9WeodY6Rog) 2021. 4. 23. 오전 12:27:32진단은 지금 돌릴 기운은 없어서 아쉬운 대로 픽크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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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하람 - 현율 (oda5s.XA2E) 2021. 4. 23. 오전 12:36:39"알았어."
그는 말이 꽤 짧았다. 현율도 지금까지 겪어봤다시피, 그가 말이 짧은 것은 일종의 방어기제였다. 생각보다 속이거나 거짓말하거나 둘러대거나 하는 것을 잘 못 하기에, 조금이라도 말이 길어지면 내면을 꽤나 쉽게 털어놓곤 하는 모습이었으니까. 그런 것들을 내보이는 것은 싫어하면서 말이다. 말수가 많지 않고 퉁명스러운 것은, 일종의 방어기제일 테다. 현율의 손이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모으자, 하람은 눈을 감았다. 그러면서 한 마디, 미리 못을 박아둔다.
"내 머리끈으로 묶어."
다른 머리끈을 쓰는 것 자체는 허용범위 내였지만, 언젠가 자기 머리를 갖고 놀던 애들이 머리끈을 깜찍하기 그지없는 방울 머리끈으로 바꿔놓는 통에 하루종일 머리를 풀고 다녀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아마 한 달 정도는 누구도 머리에 손을 못 대게 했었지. 그러다 현율이 툭 꺼낸 말에, 하람은 눈을 감은 채로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답을 내놓는다.
"글쎄. 그걸 모르겠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은 모두 실패로 귀결됐다. 실패율 100%. 붕 떠있는 것을 그만두고 싶어도 아직 삐어있는 발목이 낫질 않아 내려앉을 폼을 잡는 것도 조심스럽다. 누구한테 조언을 받아서 될 문제도 아니다. 그 사람의 방식은 그 사람의 방식이고, 하람은 그 사람이 될 수 없는 것이니까. 결국 자신이 찾아내어야 하는 것이다. 유사한 답변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백 퍼센트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찾아봐야지."
하고, 하람은 덧붙였다. -
744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2:39:29으아악 시후주가 랜딩!!!!! (폭발
진주 지금은 잡담 참여할 기력정도밖에 없어서 답레는 내일 줄게༼;´༎ຶ ༎ຶ`༽ -
745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2:49:07(폭발을 감수하고 받아냄) 엇스와!!! 좋은 저녁이다!!
-
746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2:51:10Q) 하람이가 반 학우들에게 머리에 당해본 가장 심한 꼴은?
A) 말총머리 풀어서 낮은 양갈래머리로 나눠서 땋아 묶어놨던 것. 심지어 머리끈도 겨울공주님 그려진 여아용 머리끈으로 묶어놓은데다 꽃분홍 예쁜 머리핀들을 한가득 꽂아놨다고 해. >>743에 언급된 그 때인데 그래서 하람은 한 달 동안 반 애들 아무도 머리카락에 손을 못 대게 했다고.. -
747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2:51:44얍! 폭발저항세트다! (づ ̄³ ̄)づ
시후주 안녕~ 느긋하게 있다 가라구~ -
748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2: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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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2:56:31>>748 물론 42는 마망입니다
괜히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에 나온 해답이겠어?(억지) -
750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2:57:33시후주 어서와~~~ 답레는 느긋하게 주라구(*`∀´*)
>>746 왜 저 반친구 무리에.. 백진이 섞여있는 장면이 보이지...(??? -
751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2:58:43사이 여신미 뿜뿜이잖아( *´∀`)ノ 저기서 쫌 더 뽀글한 머리로 생각하면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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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2:59:33>>745 내 폭발을 감당하다니.. 그렇다면 이번에는 슈퍼 울트라 메가 폭발이닷☄☄
>>746 양갈래.. 꽃분홍 머리핀.. 나도 보고싶다ᵔᴥᵔ
>>747 사이주도 쫀밤쫀밤(❁´▽`❁)*✲゚* 폭발저항세트따위 내겐 통하지 않는다 음하하하!!
>>748 4 2 우 주 최 강 미 모 (야광봉) -
753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2:59:51>>750 사진을 찍진 않았을 것이라 믿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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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00:12>>750 고마워 진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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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01:14와!!! 멋쁜 픽크루가 두개나!!!!!
혹시 적영고 입학 조이 빛나는 외모인걸까...!(합리적 의심) -
756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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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02:21>>753 (찍었을 거 가틈....(゚A゚;;;)
혹시 정사로 편입해도 괜찮겠습니까 센세.... -
758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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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02:45>>755 라희 보면 기정사실 (끄덕) 라희뿐만 아니라 시트스레를 정주행해보면.. 응(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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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03:14>>748 사이 선배 팬클럽 0호 회원은 접니다....!!!
시후주 좋은 밤! -
761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04:37>>755 아니 조이 뭐샤... ㅋㅋㅋㅋㅋ '조건이' 라고 쓰려고 했다 '조건이'...
>>759 하람이를 보면 확인되는 사실이기도 하지(끄덕끄덕 22)
우리 스레 아이들 다들 너무 예쁘고 멋있고 귀엽다구 :3 -
762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07:00>>758 어째서까지 그렇게 폭사시키고 싶어하는 거야아아아(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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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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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09:15(폭발 후폭풍 청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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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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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10:16(리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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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10:54마망인 걸까!
[오지랖 있다. O
요즘 개그 이해 못한다. O
짧게 말할거 길게 말한다. O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다. O
유독 건강을 챙긴다. O
밥이 보약이라 생각한다. O
누군가를 챙기지 못해 안달났다. O
다치거나 굶고다니면 잔소리가 늘어난다. O]
음! 마망 맞네! ꉂꉂ(^ᗜ^*)
그치~ 우리 보트 아가들도 참치들도 다 이쁘고 귀여워~ 다 쓰담쓰담 해주고 싶어~
근데 하람이 양갈래 분홍꽃머리핀은 좀 보고 싶을지도! -
768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10:55>>765 호호호.... (사랑의 채찍 스윽) 이렇게 막 폭발하고 그러면 돼요 안돼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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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11:40(하람이 양갈래?)(마침 머리 만지는 중임)(하람주 눈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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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11:40>>767 마망이네(끄덕) 마망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퍼-펙트한 마망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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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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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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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1:17:29앗 이번에도 마음이 급해서 입력하다말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하람이 러블리 양갈래???????!!!!!!!!!★
색효과 이거임...(머쓱)
안녕다들~~~!!!! 오늘도 활기찬 새벽!! :3 -
774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18:11(흠칫) 짤 상태가...?
헌영주 좋은 밤! -
775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18:27하지만 긴머리남캐는 양갈래를 하지않곤 못배기는걸! ヘ(^_^ヘ) ヘ(^o^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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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18:40헌영주 쫀밤~~ᕕ( ᐛ )ᕗ 짤에서부터 다급함이 느껴지는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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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20:22(끄아악 못봤나 보다 >>757 하람주의 리스폰드를 간절히 기다리는 중☆★☆★☆★)
헌영주 어솨어솨~~~! -
778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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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1:22:21>>775-7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발캐 머리로 장난치기는 참을 수 없지!!!(군침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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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22:42헌영주 안녕~ 헌영이도 꽁지머리 어떨까!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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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진주(김칫국 장인)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23:59꽁지머리 동지.......?(기..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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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24:54>>767 아무리 마망이라고 해도 안되는 것은 있다..
하람: (오만상)
>>769 페퍼가 아니라 부트 졸로키아를 맛보고 싶은거면 말리지는 않아
뭐야 왜 흐름이 이렇게 돼있어. 에잇 다들 조용히하세요 -
783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25:52>>757 하람이와의 관계가 최악으로 시작해도 괜찮다면 말리지는 않을게^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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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27:07>>782 에잇, ( *`ω´)
안하겠다면 사이가 양갈래 해버릴거야! -
785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27:22>>783 흑..흑흑흑....(왜 기레기 컨셉 잡고 시작했는지에 대한 깊고깊은 후회
넣겠습니다......... -
786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27:54머라고요 사이 양갈래 ?????? (둠칫두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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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28:32뭐!? 우리 스레 애들이 단체로 양갈래 머리를 해준다고?!(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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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29:11뭐?! 스레에 양갈래가 넘쳐난다고?! (뼈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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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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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30:17사이 양갈래??? (뜻밖의 반사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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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31:55>>788 (옆에 같이 묻힘)
>>789 뭐야 헌영이 꽁지머리라니 당장 모델로 데뷔 시킵시다. -
792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32:35>>789 동지가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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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32:47>>782 부트 졸로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율이도 죽고 캡틴도 죽겠어요 ㅋㅋㅋㅋㅋㅋ
현율 : 양갈래? 어- 그래. 하게해줄게. 대신 나랑 술래잡기해서 나 잡으면★ -
794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34:30>>789
>>헌영이 양갈래<<
>>폭발<<
>>793 바이크 타고 쫓아가는 것도 인정해 줍니까? (진지) -
795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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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35:00크아악
스레에 양갈래가 넘쳐난다
행복해٩(๑′∀ ‵๑)۶•*¨*•.¸¸♪ -
797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35:24머라고요 꽁지머리 친구가 생기는데 그 친구 이름이 헌영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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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35:44>>793 죽을 힘을 다해 쫓아간다(?)
>>795 세상에 마상에... 여기가 어디죠? 천국인가요? -
799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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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1:37:09tmi로 나만 알고 있는 설정이 있는데!
사실 헌영이도 예전에 장발(가슴 넘게 내려오는 찐장발)이었던 적이 있다는 설정이 있어... 앗 꽁지머리 이야기를 꺼내다니 사이주 예리하다!! ((( ;゚Д゚)))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최신 유행은 양갈래인 거야...? 지금부터 적영고 복장규칙은 양갈래인 거임 여튼 그럼 다같이 양갈래 하자...!(광기)
>>782 ☆★♥🌸에베베 싫어욧...!🌸♥★☆ -
801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37:42(헌영이 양갈래 줍)(진이 양갈래 줍줍)(캡틴 승천 1스택)
>>794 ㅋㅋㅋㅋㅋ 아무리 오토바이가 있다 한들 보이지 않는 사람을 쫓진 못하겠죠? -
802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37:52>>795 양갈래! 픽테일! 매우 고귀하다! ヘ(^_^ヘ) ヘ(^o^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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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39:07>>798 왠지 잡히면 양갈래로 안 끝날거 같다..!
>>799 (사이 양갈래 줍줍줍)(그리고 캡틴은 떠났다)(저 먼 천국으로....★) -
804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39:26>>800 그치만 외모를 찬찬히보면 아무리봐도 꽁지머리가 어울릴 상인걸!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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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철수주 (HA8vALwing) 2021. 4. 23. 오전 1:39:32왓쇼이!!!!!도-모 참치=상 철수주데스!!!!! (양갈래 줍줍)
시대는 양갈래를 바라고 있다!!!!! -
806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39:48>>801 크윽.. 분하다!
TMI: 시후시후는 한때 롹스쀠릿을 동경해 머리를 기를까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머리를 기르면 길거리 노숙자처럼 보일 것 같아서 관뒀다. -
807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40:23>>805 도-모 철수주=상! 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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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41:04철수주 좋은 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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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41:27그러나까 다들 양갈래 픽크루를 만들어오라구~~~~(희망사항) 자기 전 양분으로 삼아버리겟다
>>800 않이 그런 티엠아가...! 헌영이 왜 짤랐는지도 막 궁금해지고... 길었을 때 모습도 궁금하고.........~~~ -
810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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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43:10철수주 안녕~ 닌자 하면 역시 양갈래지!
관계성 없는거 같지만 아무튼 그래! (・ิω・ิ) -
812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43:11철수주 어서와라~~~!~!~~
>>806 않 시후한테도 장발 티미가 있었다니~~!
용기 내고 머리 기른 시후도 막 보고 싶어지고~~~~~~(? -
813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44:17철수주 어서와!!
(픽크루와 티미 줏어먹기)
>>809 바빠서 무리다... ;3 -
814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1:44:42얍 잠깐 갱신 :3
다들 심상치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군 그래....🤔 -
815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44:45>>812 머리 기른 시후시후.. 진짜 거지꼴 될까봐 오너로서 차마.. 잠만 재밌을거같은데 함 해볼까??
시후시후: 야!!! -
816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45:18>>814 아영주 쫀밤ᕕ( ᐛ )ᕗ 스레가 양갈래머리에게 먹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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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45:19>>809 정보. 캡틴은 해달라면 안해준다.
이렇게 된거 단체로 장>단/단>장 전환 이벤트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
818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1:45:51아영주 좋은 밤! 오늘도 지극히 적영고스럽답니다~
-
819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1:46:36>>795 >>799 귀여워.... 귀여워귀여워.... 왜이렇게 빨리 비설을 공개한거니 친구들아... 너희가 천사인걸 벌써부터 다들 알아버렸다고....(주접)
>>804 그것은 인정함니다... 여튼 사이주 뭘좀아는 참치! 고상한 잘알이시군!!!!! ヾ(*´∀`*)ノ
>>806 ㅋ
)노숙자 너무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아니야 시후라면 뭔가 베스타의 한도윤같은 락스피릿 충만한 다크소울이 될수 있을것임.... 시후시후 지금은 롹스삐릿 동경 끝냈나요..???
도모~~~~~ 철수상 오하요~!!!!!! -
820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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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철수주 (HA8vALwing) 2021. 4. 23. 오전 1:48:38>>810 뉴런이 파괴될뻔했지만 말이지!!!
아영주 어서와라!!! 시대는 양갈래를, 닌자는 양갈래를 원하고 있다!!!
실제 닌자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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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49:36>>813 흑흑 슬프구만... 바쁜 건 킹쩔수업지! 어서 자유로워지길 기원한다구~~
아영주 어서와~~~ 스레가 양갈래의 습격을 당했지 뭐야~(´∀`~) -
823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1: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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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50:12아영주도 어서와, 좋은 밤이야 ^o^ (화력에 점점 쓸려가기 시작한 하람주)
(양갈래머리가 뭐라고오오오오오!!) -
825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50:36>>815 헉... 오너빠와로 시후시후 머리 기르는 거신가요(김칫물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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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50:56포브스선정 가장 쓰다듬어지고 싶은 여고생 1위 아영주 안녕~ ꉂꉂ(^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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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1:52:06다들 반가워요<3
양갈래... 양갈래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죠... 높게 묶은 것고 예쁘고 내려 묶어도 예쁘고 적당히 중간쯤에서 묶어도 예쁘고.. 느슨하게 묶어도 꽉 묶어도 좋죠! ^u^
땋는 것도 좋고 동그랗게 말아도 좋고 만두모양도 좋아요! 양갈래 이즈 프리패스! -
828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52:08>>823 내가 이럴 줄 알았지^.^..!
헌영아 도로 기를 생각은 업니 꽁지머리도 포니테일도 보기보다 아주 편한 머리스탈이란다.......(? -
829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52:57>>819 아닛 한도굥이랑 시후시후는 머리 검고 눈 검은것밖에 공통점이 없잖아욧 시후시후는 한도굥 죽었다 깨나도 못따라갈듯 간zi☆가 없어서..ᕦ(ò_óˇ)ᕤ
아직 쪼끔 동경한다! 그치만 머리도 안 길러 피어싱은 무서워서 못해 일렉기타도 못 쳐 얘 시후야 넌 대체 할줄아는게 뭐니
시후시후: (억울)
>>8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시로 든 사진이 너무 멋있어서 fail..
그리고 밥 귀여워 완전귀여워 최고 -
830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1:52:59>>817 😮 캡틴 천재만재...!
>>820 이거 그거잖아 어깨캣 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고양이와 함께하는 락스타 시후(특: 고양이 무서워함)...? 좋은데???🤔 -
831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1:53:20단발을 장발로, 장발을 단발로 바꾼다면 난 사이에게 자갈치머리 해주고싶어~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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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53:48꽁지머리를 한 장발남츤이 보고 싶어서 "가풍" 이라는 이상한 구실까지 만들어가며 하람이를 장발로 내긴 했는데.. TMI 한방에 스레가 이렇게 초토화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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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54:00고양이 어깨에 앉혀놓으면 시후 기절한다구 이사람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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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1:54:03>>826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또 뭐죠ㅋㅋㅋㅋㅋ
포브스 선정 제일 쓰다듬고 싶은 여고생 사이주도 반가워요! ^u^ -
835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55:25>>827 그런 의미에서 아영이도 양갈래.. 피그테일이 되게 귀여울거 같은데
>>829 시후가 귀여운건 아주 잘하는것 같은데..
>>830 뭐야 이거 좋다..? -
836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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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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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56:46>>835 뭐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안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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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56:56아영주 어솨!!!
그리고 난 이제 또 사라져 봐야 해서 내 레스에는 반응 안해줘도 된다!! 다들 쫀밤!! :3 -
840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57:38>>839 라희주 굿밤~~!! 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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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58:12트윈테일 시후시후에 낮은양갈래 라희쟝이라니
이제 쥭어도 여한이 업다,,,,,,,,, -
842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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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1:59:09라희주 쫀밤돼~~~
그나저나 장단발 전환 이벤트 하면 백진놈은 장발로 간주해야하나 단발로 간주해야하나🤔🤔 역시 단발이겠지 . . .? -
844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59:12뒤늦게 라히쟝 양갈래 보고 사망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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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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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철수주 (HA8vALwing) 2021. 4. 23. 오전 1: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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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1:59:49>>842 갸악 하람이 양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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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00:52으아악 하람아~~!~!
양갈래 떡밥의 시초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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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00:59>>836 뭔가 되게 만사가 하찮게 느껴지는 양갈래여고생같아! 어디선가 이런 캐릭터를 본거 같은데!
픽크루 주워서 별고기에다 달아야지! ꉂꉂ(^ᗜ^*)
라희주도 미리 좋은밤이야~ 귀여운 라희 양갈래를 보며 잠들어야겠다! -
850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2:01:16>>827 이 서술은 양갈래 전문가의 서술이다!! 아영이 양갈래 주세요.... (*´□`*。)°゚。
>>8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헌영아 너 정말 파악하기 쉬운 친구구나...
유감스럽게도 머리카락이 느리게 자라는 체질인 관계로,,, 다시 기른다 쳐도 오래 걸릴 것 같읍니다...(울엇음)
앗 근데 진짜로 장발이 단발보다 은근 편하더라.. 짧머가 너무 하고 싶어서 싹둑 자른 적 있는데 머리가 금방 자라다보니까 자주 다듬어야 해서 귀찮더라구 :3c
>>829 삐까뻔쩍한 투디캐릭터의 세계에서 눈색과 머리색과 문화권이 겹치면 아무래도 된 거 아닐까요?🤔(?)
시후는 모에를 잘하니까 아싸모에마법소년에 장발까지 더하면 완벽한 캐릭터성 성립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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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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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철수주 (HA8vALwing) 2021. 4. 23. 오전 2:02:27>>842 이것이 신세대의 [멋]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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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2:02:47>>846 앗 하이
좋다(저장) -
854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03:25>>842 마치 고고함이 느껴지는 꼬리 두개달린 늑대같은걸!
>>846 역시 찰스야! 닌자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지! ヘ(^_^ヘ) ヘ(^o^ヘ) -
855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2:03:30>>851 ((5조억번저장)) 아아, 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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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2:04:32(연이은 심장폭행짤(양갈래)로 인해 이미 사망한 캡틴이다)
좋아. 장/단 전환 기믹은 어떤 이벤트를 해서라도 넣고 말테다. -
857 철수주 (HA8vALwing) 2021. 4. 23. 오전 2:04:43>>851 햣하 어딜 도망가시나 이런걸 던지고 도망치면 닌자한테 쫒기는 법이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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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05:36>>851 영원히 감사합니다! (〃・ิ‿・ิ)ゞ
모에사라는게 이런거구나! -
859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06:20>>846 찰스 킴은 오늘도 닌자닌자하군✧•̀.̫•́✧ (?)(암튼 줍줍)
>>849 아니 뭘 어디에 단다구요(」゚ロ゚)」
>>850 아싸모에마법소년이 머리를 기르고 롹스타가 되면 그건 결국 제정신 아닌 사람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1 아영이 양갈래 와랄랄ㄹ라 -
860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06:49>>850 (울엇음,,,,,,
짧머는... 도전해본 결과 근성이 필요한 머리스탈이엇음... 꾸준히 다듬어야하고... 방치하면 개털되고.. 진짜 세상의 모든 짧머는 존경받아 마땅하겠더라고(???) -
861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07:53으아악 철수야~~~~~
아영아~~~~~~~~!!!!
(동서남북으로 외침~~! -
862 라희주(월급루팡)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07:55실시간으로 애들 양갈래에 반응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그냥 와부렀다 :3(이럼 안됨)
그럼 이제 애들 양갈래 더 자세히 보러 가야지~ -
863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08:18월루 라히주 다시 어소라고~~
-
864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09:29
-
865 라희주(월급루팡)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10:53>>836 귀찮아 죽어 하는 것 같아 보이면서도 순순히 양갈래 머리 당해준 시후시후 넘 사랑스러운 거샤... 잡아다 앉혀놓고 머리 빗으면서 양갈래 머리 해주고 싶은데 그러기엔 머리가 좀 짧으려나 ;3
>>842 꼬리 두개 달린 늑대 같다고 한 사람 누구야. 나와.
잘했어. (쓰담쓰담)
그것보다 적절한 비유를 찾을 수가 없다 하람이 멋져...
>>846 철수 표정이 넘 좋은데 머리 가지고 놀면 저런 표정 또 지어주나요(?)
>>851 러블리... 정말 온 세상 귀여움 아영이가 다 하는구나 귀여움의 결정체다 진심(왈라라랄) -
866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11:05>>862 라희주 다시 어솨 쫀밤쫀밤ᕕ( ᐛ )ᕗ
>>864 (๑°ㅁ°๑)‼ -
867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12:03>>863 진주 다시 하이염~~
>>866 시후시후주도 다시 안냥~
언제 다시 현생에 붙잡혀 사라질지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양갈래를 즐기기로 한 것이야(?) -
868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12:11>>865 아마 최대한 끌어모으면 꼬랑지 정도는 모을수 있지 않을까٩(๑>ꇴ< ๑)و 아님 시후시후는 사과머리 시켜도 괜찮을 것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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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2:12:37이 시간대에 양갈래 하나로 스레가 이렇게 활성화될 수가 있다니 >:3... 이 무서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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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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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13:16>>869 양갈래가 세상을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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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2: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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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13:41>>868 ㅋㅋㅋㅋ 꼬랑지 양갈래 넘 귀여울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사과머리!!! 시후시후 사과머리라니 그건 나라를 구한다 :3
>>869 그야... 양갈래니까(?) -
874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14:24>>865 그것 말곤 딱히 설명할 길이 없네! ꉂꉂ(^ᗜ^*)
야성적남캐 좋지~ -
875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14:57>>872 헌영이 양갈래라뇨
여기가 천국인가요 선생님
>>873 사과머리.. 픽크루가 있으려나(주섬주섬) -
876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15:29>>8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증맞은 헤어스타일에 불만 가득한 저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좋Gu~~~ :3
>>72 super moe? 그건 바로 양갈래 헌영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양갈래 헌영이는 정말 전설이다... 약간... 약간... 토끼 같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77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16:09>>872 슈퍼모에 리스펙트! ヘ(^_^ヘ) ヘ(^o^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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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2:16:17>>860 진주는... 꽁지머리와 장발에 진심이었던 참이였어...(아련)
맞아맞아 자고 일어나면 둥지되고...
>>869 다들 그만큼 양갈래에 진심이었던거야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
>>870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그러게요..... 그러게요.......?
시후모토 타카네쨩,,,,, -
879 현율 - 하람 (/gcZVOhf5s) 2021. 4. 23. 오전 2:18:00그런 하람의 성격을 알기 때문에 하람의 말투가 좀 퉁명스럽거나 말이 짧아도 현율은 신경쓰지 않았다. 그건 처음부터 그렇기도 했다. 처음이라 할 만한 그 때부터 현율은 줄곧- 변하지 않았다. 한결같았다. 그렇고 자시고, 대놓고 적의를 표하는 것도 받아주면서 이제와 뭘 새삼스럽게 구는가 싶겠다만.
"흐-응. 음-"
그러나, 하람이 머리끈에 대해 못 박는 말에 대답은 모호하게 흘려넘긴다.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하지만 절대 겉으로 티는 내지 않으면서 태연하게 머리카락을 쓸어올린다. 검은 비단 같은 머리를 흰 손으로 요령껏 재주껏 모아 올리면서- 자신의 물음에 돌아온 하람의 말을 잇는다.
"그래. 찾고자 하면 뭐든 안 찾아지겠어. 무슨 일이든 다 방법이 있는거니까, 난 네가 꼭 그걸 찾으리라 믿어줄게."
나긋한 음성이 말을 자아내고 상냥한 손길이 말끔히 올린 머리카락을 긴 끈으로 솜씨 좋게 둘러 묶는다. 잠시 부산스럽다가 됐다, 라며 손을 완전히 떼자 폭포 같던 검은 머리칼이 단정히 하나로 묶여있다. 하람이 처음 부실에 들어올 때와 비교하면 조금 덜 부스스해지고 윤기가 살짝 도는 정도의 차이다. 제법 만족스러운지 하람의 긴 머리채를 한 손으로 슥 훑는다. 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이 퍽 보기 좋다. 그걸 보고 재차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뒤 제자리로 돌아간 현율은, 분명 양쪽에 있었을 리본 중 한쪽이 없었다. 그리고 하람의 머리끈은 탁자에 그대로 있었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자리에 앉은 현율은 식은 음료를 몇모금 들이켰다. 탄산은 죽었지만 시원함은 남아서 갈증을 푸는데는 도움이 됐다. 들기만 해도 물기가 떨어지는 캔을 조심히 탁자로 되돌려놓고 소파 팔걸이에 몸을 기댄다. 한팔을 올려 턱까지 괴고 하람을 보는 그 얼굴엔, 밝은 미소가 제법 흐려져 있었을거다. 그런 표정으로 현율이 말했다.
"정 방법을 못 찾겠으면- 도와줄게. 어떤 식으로든. 나 빈말, 거짓말 안 하는거 잘 알지?"
그러니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와. 그렇게 말한 뒤 표정을 고쳐 그나마 나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
880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18:14>>874 비유 듣고 무릎 탁 쳤다구! ꉂꉂ(ᵔᗜᵔ*)
그치 야성적인 남캐 좋지~ 마망 4242 만큼이나 :3
>>875 사과머리 시후시후 픽크루도 주신다구요 선생님? (바짓가랑이 붙잡기) -
881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2:21:30에블바리 수퍼모에!!!!! >:3
어째 원본보다 동글동글한 얼굴이 됐지만 말이여~~~ 아무튼 다들 양갈래 보여줘서 고맙다구!!
한바탕 멋진 꿈을 꾸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비-장) -
882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2:22:39ㅋㅋ...........
하람: "내 머리끈으로 묶어 달랬더니..." (헛웃음) -
883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24:16>>872 헌영이 기준 오른쪽 눈에만 하이라이트가 들어간 건 헌영주의 실수인가 고의인가.............🤔
(졸다 깨서 헛소리중 -
884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2:24:48아영주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얼른 끝내고 돌아오겠어요 ^u^*
그 전까지 맛있는 떡밥들을 마구마구 뿌려주길 바란다 제군들~~!~!! ㄴㅇㄱ -
885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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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25:23아영주 따뇨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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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26:11>>884 아영주 굿밤~~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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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26:38>>885 ㅋㅋㅋㅋ
ㅋㅋㅋ
ㅋ
ㅋ
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 덩달아 기시감 해결되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89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27:27>>880 마망은 그저 밥을 해줄뿐이야!
웅이 포지션인 거야~ (・ิω・ิ)
그러니 라희도 예쁘단거지! -
890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2:28:44>>882 ㅋㅋㅋ....부트 졸로키아는 무서웠다구요....
>>884 아영주 다녀와요!
혼란을 틈타 이벤트 공지를 뿌린다! 주말 중으로 첫 이벤트를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캡틴은 주말에도 바쁘잖아? 좀더 갈리지 뭐 호호... -
891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29:06>>885 얼떨결에 호기심해결! _(≥∇≤)ノミ
아영주는 조심히 다녀오기야~ -
892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30:02>>8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타 온 하람이가 보인닼ㅋㅋㅋㅋㅋㅋㅋ
>>884 아영주 다녀와~~
>>885 이미지 머선 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머리 시후시후를 보기 전까지 나는 시후주의 등에 매달려 다니겠다(농담)
>>889 마망은... 늘 밥을 해줬어...(?)
그런 마망이 좋은거라구!! :3 마망 쓰담쓰담 해보고 싶다(대체) -
893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2:30:20오~~~~~ 양갈래를 피하면서도 러블리한 리본달기는 성공! 상담부다운 저력이구만!!!
>>884 아영주 힘내!!! 할일같은 거 다 조져버리고 이겨서 돌아오라구!!! \(^^\)
>>883 😮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거.... 터치하다가 실수로 하이라이트를 없애버렸나봐... 머쓱...
주헌영씨 시력은 양쪽 다 2.0으로 매우 잘 건강합니다 걱정 마시기! 😉 -
894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31:11이벤트구나! 기대되는걸! 두근두근 첫이벤트 놓칠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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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31:17>>890 오 이벤트구나!! 벌써 두근두근 기대되네~
원래 캡틴은 갈려나가는 자리라지만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않기야? :3 -
896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32:56>>888 >>891 >>8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시감 단박에 해결 무슨일이야 진짜..
끄아악 시후주는 허리가 연약해서 매달리면 부러진다구(뽀각)
>>890 오오 이벤트!!! ٩(๑′∀ ‵๑)۶•*¨*•.¸¸♪ -
897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33:36>>893 그렇다면 다행이네여 머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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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2:34:39>>890 뭐 라 구????????
야호~ 이 벤 좋 아!!!!! 그치만 캡이 갈갈이가 되어버린다니 쪼금 눈물이가... (*p´д`q)゚。
>>8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추가되어가는 모에키워드...
시후시후의 모에력은 어디까지인가...? 아아 나는 그것을 가늠하기조차 두렵다....(논문에서 발췌) -
899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34:42헉 이벤뜨???? 졸리긴 한가보다 야아 레스를 자꾸 놓치다니....
몬 이벤트일지 궁금해지는구만.... -
900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35:27>>892 42는 쓰다듬는다고 피하지 않는다구~
애초에 피할수나 있을까, 엄청 부끄러워서 동공지진 일어날거지만! -
901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37:00>>896 방금 왠지 사람의 몸에서 나면 안되는 소리가...(<< 원인 제공자)
>>900 부끄러워하면서 피하지 않는 마망 42라니 다음에 꼭 한 번... 노려보겠다...(비장) -
902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37:01>>898 그렇게 설정과다가 되어버린 네코미미아싸마법전뇌소녀 시후시후는 마침내 캡틴에게 시트를 빠꾸당하기에 이르는데..
~다음 이 시간에 계속~ -
903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37:50>>901 ㅇ<-\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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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38:12어디서...전치4주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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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39:19(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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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2:39:47흐업
아니 세상에 왜 벌써 시간이....? 잡담으로 불태우니까 시간 가는줄 몰랐네 :0
나는 이제 자러 갈게~ 다른 참치들도 굿나잇 굿드림!!!!!! ヽ( )ノ -
907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40:52헌영주 구빰되라구~~~~~
나도 슬슬 누워야겠는데 넘나 귀찮구먼,, -
908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41:15>>903 >>905 (허리 위로 올라가서 꾹꾹이) :D
>>904 ꉂꉂ(ᵔᗜᵔ*) (시후주한테 한 것 처럼 등에 매달림) -
909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41:47전치4주가 아니라 4년 같은데! ꉂꉂ(^ᗜ^*)
>>901 언제든 환영인 거야~
지금은 손목이 무리라서 자러가야겠지만! -
910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41:56>>906 헌영주 굿밤~~ᕕ( ᐛ )ᕗ
스레 터지는 것까지는 보고 들어가려 했는데 아무래도 무리겠구만.. 나도 이만 가볼게ᵔᴥᵔ 다들 굿밤! -
911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42:00>>906 헌영주 잘 자~ 굿나잇! 쫀꿈꾸라Gu!
>>907 시간이 늦었으니 진주도 얼렁 자는거샤 :3 -
912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전 2:42:24아니다 지금들어가지않으면 내일 영영 못일어날거야....~..~.~
나도 이만 리타해보겟다구~~ 모두 쪼은밤되기~~( *´∀`)ノ -
913 시후주 (iR51otevyc) 2021. 4. 23. 오전 2:42:28>>908 (꾹꾹이의 충격으로 부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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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43:09>>909 >>910 >>912 424주도 시후시후주도 진주도 잘 자!! 굿나잇~~ 다들 쫀꿈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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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2:43:33얼마나 갈릴지 예상은 안되는데 잘 조절하면 될거라 믿...(캡틴의 계획력을 본다)(절레절레)
자러 가는 분들 모두 잘 자요! 좋은 밤! -
916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44:53>>915 캡은 자러 가지 않아도 되는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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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2:54:14>>916 저야 늘 이시간엔 깨어있잖아요 ㅎㅎ 할게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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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하람 - 현율 (oda5s.XA2E) 2021. 4. 23. 오전 2:54:21거짓말 안 하는 거 알지? 하고 웃는 현율의 미소에, 하람은 뭐라 대답하려다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다. 분명 머리는 뒤통수 높은 곳에서 잘 묶여 있는데 자기 머리끈은 아직 탁자 위에 덩그러니 있었던 것이다. 하람은 현율을 돌아보았다. 과즉 현율의 리본 하나가 어디 갔는지 없다. 하람은 고개를 돌리지 않고 책상 위로 손을 뻗어, 머리끈을 집어들고는 현율을 항의의 눈빛으로 올려다본다.
"......"
거짓말'은' 안 하시겠다 이거지. 하람은 대충 자신의 머리가 무엇으로 묶여있는지 눈치챈 모양이다.
"......고맙다는 말은 하겠지만, 넌 내 머리 만지기 1주일 금지." 하람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뒤적여 꺼내며 덧붙여 말했다. "누적 168시간 말하는 거야."
그리고 그는 핸드폰 카메라를 거울 모드로 켜서는 자신의 머리가 어떻게 묶여있는지 올려다보았다. 과연, 현율의 빨간 리본이 거기에 있다. 하람은 현율의 리본을 살며시 잡아당겨 툭 풀어버리고는 그것을 현율에게 건네주었다. 현율이 그걸 받아들고 나서야 하람은 다시 탁자 위의 자기 머리끈으로 손을 옮길 것이다. 그러고 나면, 익숙한 솜씨로 슥슥슥, 얼마 걸리지도 않아서 하람의 머리카락은 다시 단촐한 새까만 머리끈에 질끈 매여있을 것이다. -
919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전 2:55:27헌영주 시후주 진주도 잘자~ ꉂꉂ(^ᗜ^*)
다들 무리하지 말구 지금이라도 자러가기~
특히 캡틴! 엄마가 지켜보고 있어요~ -
920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2:59:20>>917 고건 고렇지...
이 시간까지 할 게 있다니 고생이 많네 ;3 화이팅이여!!
>>919 잘 자 42주! -
921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3:07:08하람주가 기별이 없거든 잠이 든 줄 알아주시오.. 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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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에디 - 라 희 (fOZcdXJsL.) 2021. 4. 23. 오전 3:07:35자신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해주자 녀석은 신이 났다. 보통 이렇게 질문 폭탄을 던져놓으면 대부분은 마지막 질문에만 대답하거나 아예 무시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녀석은 신경쓰지 않았다. 결코 싫다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괜찮다와 좋다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엇, 그건 그렇지." 멋쩍게 뒷목을 긁적인다.
"음~ 그래도 줄넘기에 대해서는 네가 나보다 아는 게 많아보이는걸."
홀로 팔짱을 끼고 녀석이 입을 다물었다. 잠시 파란 하늘을 보다가 활짝 웃으며 얼굴을 내밀었다. "네가 날 계속 도와주면 되겠다!" 브레이크 고장난 덤프트럭다웠다. 일단 이단 줄넘기를 마스터하고 그 다음에는 엑스자 줄넘기를... 아직 긍정의 답을 듣지 못했는데 녀석의 머릿속은 이미 꽃밭이었다. 이제 줄넘기를 받아들고 새로 배운 기술을 시범만 하면...
"좋아, 다음에 올때는 체육복 입고 와야해. 자 이제, 어?"
싱글벙글 웃던 녀석의 얼굴에 순간 당혹감이 서렸다. 손을 내밀어봤지만 손에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녀석이 고개를 기울인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치다. 에디의 시선이 희의 손에서 떨어지지를 못했다. 으응? 내가 뭐 잘못했나? 녀석은 눈을 몇번 끔뻑였다.
"어, 어? 시험? 글쎄... 아마도 다음주 금요일 아닐까? 그때까지 여기서 쭉 연습하려고!"
사회성 뛰어난 놈답게 자연스럽게 넘겼다. 그러나 아직도 어리둥절한 건 여전했다. 녀석은 성심껏 대답하려 했지만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티가 났다.
"내일도 올 거지?"
자연스럽게 말하려 노력하고 있다지만 힐끗힐끗 곁눈질 하는 것이 다 보였다.
# 오늘따라 왜이렇게 집중이 안되지 ㅠㅠㅠㅠ 난 이만 자러 갈게 다들 굿밤~~~ -
923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3:08:14말이 리본이지 그렇게 화려한 것도 아닌데 풀어버리다니...(시무룩)
>>919 (눈치) 으응 무리 안 할게요 히히....
>>920 스불재라 어찌할수가 없어서 ㅋㅋ.. 고마워요 라희주~ 하지만 쓰담은 허락하지 않겠닷! (도주) -
924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3:14:57>>921 피곤하다면 하람주도 무리하지 말고 자러 가자! :3
>>922 답레는 천천히 달아놓을게. 에디주 잘 자! 굿나잇! 좋은 꿈 꿔~~
>>923 아앗 스불재에 당했구먼...(토닥토닥) 쳇 어떻게 알았지 >:3 -
925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4:33:31오늘은 조용한 새벽이로군요. 다들 좋은 꿈 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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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4:41:49다들 오늘은 많이 지쳤군요 <3
그래요 그래요 평일 내내 현생도 스레도 열심히 달렸으니 쉬는 날도 있어야죠!
다들 푹 쉬고 좋은 꿈 꾸고 내일 봐요 😘~!! -
927 하람주 (JiPUG6TFVA) 2021. 4. 23. 오전 4:46:03>>925 >>926 ((하람주의 앰부쉬!)) (쓰다듬고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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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4:47:56>>926 아영주도 푹 쉬어요! 굿나잇!
>>927 뭔가 지나갔어..!? 하람주도 굿나잇~ -
929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4:51:42...???? 안 자고 남은 사람들이 있었잖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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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4:56:49ㅋㅋㅋ 캡틴은 항상 있었는데 뭘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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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4:58:45진아영의 오늘 풀 해시는
날_안아달란_말을_들은_자캐의_반응
> 의외의 인물이라면 조금 놀라겠지만 그래도 잘 안아줍니다. 원하면 쓰담쓰담도 해주고 토닥토닥도 해주고 울면 눈물도 닦아주고 (동성한정)밤에 잠도 같이 자 줍니다.
어라? 이거.. 쓰다보니 그냥 엄마 아니야....?(흠터레스팅)
유년시절_자캐가_보호자와_함께_시장에_장_보러갔다
부모님 옆에 손 잡고 착 붙어서 이것저것 구경하겠지요. 그러다 맛있는 게 보이면 먹고 싶은 걸 참지만 티가 잔뜩 나서 부모님이 하나 들려주면 헤헤 웃으면서 맛있게 먹고..
물고기도 구경하고 가끔가다 묶여 있는 가게 강아지도 구경하고.. 즐겁겠네요.
자캐의_기본_자세
엄청 !!!꼿꼿!!!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쁜 자세는 아닙니다. 바른자세에서 약간 힘을 빼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책상에 앉았을 때는 턱을 자주 괴는 편입니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932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4:59:28그건 그렇지만...😞.. 건강한 수면패턴 캠페인이라도 해야지 내 참 이싸람덜,,어,,!! (제일 못 지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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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5:04:34오 진단 너무 좋아. 밤에 무서운 꿈 꿨다고 아영이 방 찾아가면 같이 자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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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5:10:44>>933 아 웰컴웰컴입니다요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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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5:13:58>>934 아영 선배 진심 천사... 호감도 쌓아서 꼭 하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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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5:25:03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할게요! 현율이랑~ 파자마 파티 ☺️~~
아영이는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호감도가 원래부터 일반인보다 조금 높음 편이라 그다지 오래 걸리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
937 현율 - 하람 (/gcZVOhf5s) 2021. 4. 23. 오전 5:33:12생각보다 빨리 눈치채버린 하람의 행동에 현율은 벌써 들켰네, 라고 말하듯 눈썹을 늘어뜨린다. 본래 머리끈을 집어든 하람이 항의의 눈빛을 보내자 나름의 변명- 아니, 사실을 얘기했다.
"끈이 너무 멀리 있어서 그런 걸. 검은 머리에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잘 어울렸고."
나름 '솔직'하게 얘기하긴 했지만, 하람이 봐주는 일은 없을 거라 예상했다. 예상이 딱 맞아 떨어진 행동을 보고 현율은 작은 한숨을 내쉰다. 가지런히 묶여있다가 풀러진 리본을 향해 손을 뻗는다. 손에서 손으로, 붉은 리본을 건네받기는 하지만 그대로 흘러내려 탁자 위에 놓인다. 그걸 의도한 듯 빈 손을 거두고 재차 머리를 묶는 하람을 지켜보다가, 쓴 기색이 확실한 목소리로 말한다.
"누적 168시간이니 일주일이니, 사실 의미 없지 않아? 너는 네 말처럼 '내가 귀찮아질 일'이 없는 생활을 하니까. 내가 이렇게 부르지 않는 한 이런 시간은 생기지 않지. 그런 사이에 금지 기간이니 금지 시간이니- 의미가 없어도 너무 없네. 한편으론, 잔인하고."
네 말만 들으면 우리가 꼭 주에 한번은 보는 줄 알겠잖아? 표정은 더 밝아졌는데 말끝은 되려 서늘하다. 얘가 이런 말도 하는구나, 라는 감상이 들고도 남을만큼. 그런 감상은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시선을 아래로 떨군 현율이 천천히 눈을 깜빡인다. 차갑게 내뱉은 말에 비해 눈빛은 침울하다. 분명 옅게 웃고 있는데도. 잠깐 뜸을 들인 뒤 현율이 기죽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아니다. 응. 내가 뭐라고 너한테 이런 소리를 한건지. 미안. 이미 들어버린 말을 잊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미안. 내가 실언했어."
미안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하람을 향한 얼굴엔 정말 미안한 표정이 그려져있다. 미안함이라는 물감을 한가득 퍼뜨린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들고, 부실의 시계를 본다. 벌써- 라는 생각이 들만큼 시간이 지나있었다. 현율은 자세를 바로하곤 이 자리를 마무리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오늘은 부름에 응해줘서 고마웠어. 내가- 네 방해나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응. 더 할 얘기 있어? 건의사항 이라던가."
가지런히 앉아서 무릎에 두손을 잘 포개 올려놓은 현율의 모습은 기분 탓일지, 아주 오래된 사진 같은 느낌을 주었을지도. 그럴지도 모른다. -
938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5:35:09>>936 아마...아마가 걸린다... 후... 그럴 땐 집중공략으로 빠르게 호감도를 올리는 수 밖에!
근데 아마도 문제는 아영이 아니라 현율일겁니다. 얘 성격상 그럴 애가 아냐... 뭐라도 터지지 않은 이상... -
939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5:41:10괜찮아요! 꼭 파자마 파티같은 걸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으니까요 ^u^*
현율이랑 일상 돌릴 날이 기대되네요! -
940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5:44:34좋은...사이... (비설봄)(안봄) 저도 기대하는 중이에요! 아영주 쓰담권 들고 딱 기다리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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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5:45:48뭔데... 그 시선 뭐냐고.....😭
아 당연하조 딱대 아주 신나게 쓰다듬을테다.... -
942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5:49:50현율 : (오싹)
그래서 이제 슬슬 해가 뜨는데... 아영주 언제 주무신다고요...? -
943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5:54:54음.. 흐트러진 바이오리듬을 다잡기 위해 하루정도 밤을 새자! 하는 생각도 했지만 역시 그건 무리일 것 같고, 하던 일이 슬슬 마무리될 것 같으니까 곧 잘 수 있지 않을까요! :3
그러는 캡틴은.. 언제 주무신다고요....? -
944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6:02:22저도 할건 진즉 끝난터라 이제 슬 누워볼까 하네요. 아영주도 곧 잘 수 있을거 같다고 하니. 잘 자라는 인사는 하고 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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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6:08:17좋아요 좋아요☺️ 잘 자고 이따 다시 만나는 거에요! 잘 자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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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전 6:22:53네! 아영주도 좋은꿈&숙면하길! 이따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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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1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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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10:34:45(스르륵...)
바통을 터치해 줄 상대가 왔군요......🙃.. -
949 하람주 (자연스러운 엔트리) (oda5s.XA2E) 2021. 4. 23. 오전 10:40:09아직도 깨 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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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10:43:02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후후... 후후후..... ^u^*.. 그치만 이제 일도 다 끝났고 잘 거니까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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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0:44:38아니 대체 어쩌다가... 8ㅁ8 그래도 지금이라도 끝났다니 다행이다. 고생 많았어. 지금이라도 푹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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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0:45:33(한편 볼베어링을 넘어 가시공이 되려는 하람이의 답레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하람주)
(망했다) -
953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0:48:27강하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히어로와_빌런중_어느쪽
아마도, 안티히어로. 분명 빌런은 아닌데, 누구에게도 히어로로 인정받지 못하는.
세상에서_단_한_사람의_존재를_지울_수_있다면_자캐는
단 한 사람의 존재가 어떤 방식으로 지워지는지 알고 있고, 그게 고통도 의식도 없이 편하게 소멸하는 방식이라 한다면..
자캐가_열이_나_앓아누웠을_때_곁에_아무도_없다면
뭐야, 보통의 하람이잖아. 혼자서 몸조리 잘 하고 알아서 자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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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아영주 (XUfy4rBE7o) 2021. 4. 23. 오전 10:48:48파이팅이야, 하람주....!! ^u^..!!!!! (투명도 30으로 하늘에서 손짓)
이따가 봐요~!~!!! -
955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전 1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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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라 희 - 에디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0:55:18>>922
에디의 말에 라 희는 멎쩍은 웃음을 지었다. 많이 안다고 해봐야 '이렇게 저렇게 하면 힘이 덜 든다~' 정도를 알고 있는 것 뿐이었지만 그렇게 대답했다간 대화가 끝없는 굴레에 갇힐 것만 같아서였다.
"줄넘기에 도와줄만한 게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야 줄넘기로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게 아니고서야 더 도와줄 게 있을까, 하는 의문을 살짝 에둘러서 표현했다.
에디의 얼굴에 당혹감이 서렸지만 라 희는 그저 생글생글 웃으며 장난끼 서린 목소리로 태연하게 대답할 뿐이었다.
"앞으로는 옥상에 올라올 때 체육복을 입고 와야 하는걸까."
물론 실제로 그럴 생각은 없었다. 애초에 체육복은 체육시간 이외에는 입지 않았고, 또 무엇보다, 앞으로 도와달라는 말이 진심인건지 아니면 단순한 인삿말인지는 몰랐으니까. 지금까지의 대화만 놓고 보면 후자에 가까워 보이긴 했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여하튼, 지금은 그것 보다는 당장의 상황이 보다 더 흥미로웠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주면서도 줄넘기를 힐끔거리며 곁눈질 하는 모습에서 안절부절한 티가 났다. 그냥 달라고 해도 될텐데.
"그래도 아직 조금 남았네. 에디는 운동신경 좋은 것 같으니까 시험은 잘 볼 수 있을 거야. 연습도 열심히 하는 것 같고."
줄넘기를 돌려줘야 연습을 할 수 있다.
"내일? 음~ 어쩔까."
줄넘기를 쥔 손을 괜히 꼼지락 거리면서 시선을 끌어본다. 줄넘기를 줄까 말까, 내일 올까 말까, 어차피 답은 정해져 있음에도 괜히 뜸을 들여본다.
라 희는 잠시 고민하는 척 수초간 뜸을 들이고 나서야 "응. 어차피 한가하니까. 또 올게." 라는 대답과 함께 줄넘기를 쥔 손을 에디에게 내민다. 마음 같아서는 아주 조금 더 장난쳐 보고 싶었지만, 초면에 지나치게 애를 태우는 것도 좀 아니다 싶어서 적당히 해두기로 했다. "아, 맞다 줄넘기. 돌려주는 걸 까먹고 있었네." 물론 까먹지 않았지만 진짜로 까먹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말한다. 괜히 연극부가 아니니까. -
957 라희주 (FO2b4Iu4fo) 2021. 4. 23. 오전 10:56:00아니 아영주 이제 자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자 아영주!!
그리고 하람주 안녕! 좋은 아침!!
나는 할 일이 있어서 갱신만 해두고 간다! :3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여~ -
958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0:59:12"지나가는데 일부러 발을 거는 사람이 있다면?"
강하람: "밟아서 부러뜨려야지."
"네가 원하는 최고의 하루의 내용은?"
강하람: "글쎄."
강하람: "평소의 하루대로인 것으로 좋아."
강하람: "그게 내겐 최고의 하루겠지."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지 못했다면?"
강하람: (말없이 무덤덤하게 자기 자신을 가리켜 보인다. 반문이 아닌 대답으로)
강하람: "...질문이 마음에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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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람:
109 운동화 vs 구두 vs 샌들
"운동화."
100 휴지를 고를 때 고려하는 것은?
"가격일까."
198 캐릭터의 친한 사람의 기준은?
"왜 자꾸 세번째 질문은 마음에 안 드는 게 나오는지 모르겠네. 적어도 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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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정겸주 (9tfRCNRcbU) 2021. 4. 23. 오전 1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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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1:37:49(답레를 쓰던 하람주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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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정겸주 (9tfRCNRcbU) 2021. 4. 23. 오전 11: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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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하람 - 현율 (oda5s.XA2E) 2021. 4. 23. 오전 11:55:29"그러면 사전동의를 구하던가.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건 뭐라 안 하겠는데 머리장식으로 장난치는 건 질색이야. 그래서 내 머리끈으로 묶어달라고 사전에 부탁까지 했고. 당연한 반응을 받았는데 날 탓하면 안 되지."
현율의 입에서 쓴소리가 나오자, 대뜸 하람의 입에서 칼이 튀어나온다. 언젠가 애들이 머리를 갖고 놀도록 맡겨놨더니 머리를 아주 고약한 꼴로 만들어놔서 곤욕을 치른 바람에 품고 있던 반감을 잘못 건드려버린 것이다. 이것 보라고, 조금이라도 느슨해져서 만만하게 굴어주면 금방 이 모양 이 꼴이라니까. 얕보이고. 무시당하고. 장난감 취급당하고. 책임을 전가당하고. 아예 오지를 말 걸 그랬네. 그의 내면에서 현율의 신뢰도는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도와 함께 순식간에 원점으로 추락했고, 현율의 얼굴에 퍼져나가는 색채를 하람은 철저히 외면했다.
"어, 알았어."
현율이 기죽은 목소리로 하는 말에 되돌려줄 말이 몇 마디-조금 누그러진 타박 한 마디, 짜증어린 강변 한 마디 외에도 몇 마디쯤-인가 떠올랐지만, 하람은 그걸 꺼낼 필요마저도 느끼지 못했기에 그 말들은 다시 하람의 목구멍 속으로 녹아내렸고, 그는 그 대신에 성의없는 대답을 내놓았다. 가면을 쓰고 가장하는 가식적인 말에 진지한 대답을 해줘봐야 이 쪽만 피곤할 뿐이다. 이 쪽은 가면 같은 것을 쓰지 못하니까 그 대신 무성의한 대답을 할 수밖에. 그는 못마땅하다는 기색을 전혀 숨기지 않고 혀를 쯧 하고 찼다.
"없어."
대화하다 보면 독특한 위화감을 머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람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지만, 언급할 가치는 없는 일이기에 눈여겨봐두는 정도다. "이만 가봐도 되지?" 하면서, 하람은 텅 비어있는 음료수 캔을 수거했다. -
963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전 11:56:20(이마팍팍팍팍팍) 아니 왜 만나는 애들마다 결말이 이런 식으로
비호감율 66%잖아
어떻게 된거야 이거 -
964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후 12:25:55그런 하람이가 귀여운 거야~ ꉂꉂ(^ᗜ^*)
-
965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후 12:51:12
-
966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후 1:13:18그래도 포기하지 말라구! 츤기레가 되어버린다구~ ꉂꉂ(^ᗜ^*)
하람이도 언젠간 데레데레할 때가 오겠지! -
967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후 1:22:00이사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자기자신을_사랑합니까
사랑하긴 하지만 자신보단 타인을 더 사랑하는편!
후회한_선택의_상황을_꿈속에서_다시_마주한다면_자캐는
여전히 후회는 남을거 같지만 최선의 선택을 했다 생각할거 같네~
자캐가_의외로_잘하거나_즐기는_것
요가? 지방덩어리가 움직임에 방해가 되긴 하지만 꽤 유연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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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이:
052 타인의 행동 중 가장 싫어하는 행동은?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지않는 행동 전반?
235 글과 그림 중 더 재능있는 쪽은?
아무래도 글일까...?
142 수학적인 머리는 어느정도일까요?
계량컵,스푼이 없어도 눈대중으로 맞추는 정도!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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ꉂꉂ(^ᗜ^*) -
968 시후주 (Ev56UGHydc) 2021. 4. 23. 오후 1:41:42
-
969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1:43:40헌영:
132 더위를 타는 편 or 추위를 타는 편
- 더위도 추위도 안 타는 편! 앗 부럽다...
251 눈치가 빠른편인가요?
- 살짝 없는 편이지.... 그렇지만 눈새 수준까지는 아니고! 대체로 잘 알아듣긴 하는데 애가 좀 순진하다고 해야 하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편이야. 완곡 표현같은 건 잘 이해하는데 말이나 행동 안에 숨긴 이중적인 뜻(특히 나쁜 의도나 악의의 방면)을 눈치채는 게 살짝 느림.
068 (싫어하는 게 아닌)못먹는 음식이 있나요?
- 먹지 못하는 건 딱히 없어~ 단지 열성 있게 안 먹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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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죽음의_위협을_받는다면
- 🤔 담력킹인 관계로 안 무서워하지 않을까? 물론 헤이~ 죽여봐! 죽여봐!!! 이렇게 깐족거리진 않고... 침착하고 여유 있게 상황 파악하고 행동해. 약간 어리버리해서 판단능력이 좋을지는 어... 미지수지만...🤔🤔🤔
자캐가_식빵을_먹는법
- 그냥 입에 넣는다... 끝.(?)
잼을 발라먹는지 구워먹는지 뭐 그런 방법을 물어보는 거겠지? 그냥 뭘 바르거나 조리 같은 건 안 하고 대충 먹을 것 같음...
자캐의_자기애는
- 딱히 자기를 좋아하는 것도 미워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신경 안 써. 자기보다는 주변에만 주의를 기울임. 의도적으로 무관심한 것도 아니고, 그냥 완전하게 자기 자신한테 관심이 없어서 신경쓸 생각조차 미처 안 닿은 쪽에 가까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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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1:45:13
-
971 시후주 (Ev56UGHydc) 2021. 4. 23. 오후 1:59:41시후주는.. 배탈이 거하게 난 관계로 오늘 하루종일 쫄쫄 굶고 있다( ´•̥-•̥` )
헌영주 맛점맛점~~!! -
972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2:18:06Σ(´д`;) 배탈?? 얼른 나아야 하는데..... ;ㄱ; 괜찮습니가...???
-
973 시후주 (19DdfwxkwI) 2021. 4. 23. 오후 2:21:20괜찮아괜찮아ᵔᴥᵔ 뭐 설마 죽기야 하겠어? (극단적)
-
974 시후주 (19DdfwxkwI) 2021. 4. 23. 오후 2:23:50선우 시후에게 다가가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친구 사이에 이러지 말자.."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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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진단 투척٩(๑>ꇴ< ๑)و
뭐야 근데 시후시후 너 친구 없잖아 왜 사기쳐 -
975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2:27:27>>973 너무 극단적이잖아ㅋㅋㅋㅋㅜㅜㅜㅜ 배가 고프면 힘이 빠지는걸...
배탈아 밤 되면 얼른 나아주기... 아님 자고 일어나면 얼른 나아주기다..?? (›´ω`‹ )
>>9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후 찐당황한 것 같아서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76 정겸주 (9tfRCNRcbU) 2021. 4. 23. 오후 2:29:26>>974 이러지 말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77 진주 (sGKsSoEJhg) 2021. 4. 23. 오후 2:32:08백진에게 다가가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못들은 걸로 할게."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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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몬가 묘하게 어울리는 듯.........🤔
일하다 재미있는 진단 보고 함 굴려보고 가~~~~!~
저녁 즈음에 보자들~~~~>.0 -
978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2:34:07주헌영에게 다가가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는 너 좋아해."라고 말했습니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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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사랑해/좋아해를 정확하게 구분해서 나눈 철벽 거절로밖에.....🤔
요~~~ 정겸주 안녕!!!!! 찐주도 안녕~ 나중에 보자구!! (°´˘`°)/ -
979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후 2:39:40이사이님께 어울리는 이모티콘은
٩(๑∂▿∂๑)۶♡
입니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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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네~ 클립보드에 걸어둬야겠는걸? ٩(๑∂▿∂๑)۶♡ -
980 시후주 (19DdfwxkwI) 2021. 4. 23. 오후 2:40:47>>975 고마워 고마워(❁´▽`❁)*✲゚*
선우 시후님께 어울리는 이모티콘은
(゚o´(┗┐ヽ(╰,╯ )ノ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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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뭐지 시후시후를 마구 걷어차란 뜻인가 ) -
981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후 2:41:22이사이에게 다가가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를..? 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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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이사이는 그 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사고 좀 치지 마』
그 사람은 알아차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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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이 42를 너무 잘아는구나!
진주 화이팅이야~ 그리고 시후주 헌영주 안녕~ ꉂꉂ(^ᗜ^*) -
982 시후주 (19DdfwxkwI) 2021. 4. 23. 오후 2:42:22모두의 진단이 너무 귀엽다(❁´▽`❁)*✲゚*
>>981 42주도 안녕~~ᕕ( ᐛ )ᕗ -
983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후 2:42:43
-
984 정겸주 (9tfRCNRcbU) 2021. 4. 23. 오후 3:03:27
-
985 현율 - 하람 (/gcZVOhf5s) 2021. 4. 23. 오후 3:04:08말에도 날이 있다면 그 날에 베이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변명도 해명도 들어주지 않겠다는 듯 시퍼런 날을 세운 칼 같은 말이 가슴 한쪽을 찔러 죽- 그어내린다. 육체에 가해졌다면 분명 치명상이 되었겠지만 이는 그런 류가 아니었으니. 그러나 드러나는게 없다고 아픔이 없는 것도 아니다. 현율은 시린 통증을 느끼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 내가 잘못했어."
단지 그 말만을 읊조리고 눈을 내리깐다. 호의나 친절이 그러하듯, 변명이나 해명도 상대가 들어줘야만 비로소 제 역할을 한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 어떤 말을 더 얹어본들-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다수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현율의 입은 필요 이상으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빈 캔을 수거하려는 하람의 손이 이쪽으로 뻗어왔을 때, 현율은 앞서 손을 움직여 캔을 당기며 말한다. 아직 남아서. 이미 탄산이라곤 흔적도 없고 시원함마저 사라진 음료였지만 그래도 남은 건 남은 거니까. 짧은 손짓은 간격을 두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음로수 캔에 대해서 행동을 보인 뒤 다시 자세를 바르게 하고 고개를 작게 숙인다.
"응. 시간 내줘서 고마워. 잘 가."
작게나마 숙인 고개를 들었을 때 현율의 시선은 하람을 스쳐가기만 할 뿐. 하람이 부실을 나가는 순간까지도 따라붙거나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용건을 마친 이가 떠나간 상담부실은 마치 아무도 없는 듯이 조용하다. 분명 안에 누군가 있는데도 인기척 하나 들리지 않는다. 그 때문이었을까. 복도의 열린 창문으로부터 가는 바람이 불어온다 싶더니 상담부실 문에 달린 [노크 필수]라는 팻말을 뒤집어놓는다. 얇은 목판으로 된 팻말의 뒷면은 [부재중]이 적혀있다. 바람이 흩어져가며 팻말을 다시금 달그락 거림을 끝으로 복도와 부실 모두, 기묘한 침묵에 가라앉아갔다.
//막레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하람주! -
986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3:05:47윤현율에게 다가가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내가 먼저 말 했어야 했는데 미안해. 나도 널 정말 사랑해. (껴안아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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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진단이 캡틴을 농락하고 싶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오후! -
987 철수주 (HA8vALwing) 2021. 4. 23. 오후 3:06:48김철수의 등급은 국어 2등급 수학 1등급 영어 7등급 탐구 9등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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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에게 다가가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 얘기 나 말고 또 누구한테 했어? (눈빛이 어딘가 서늘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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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라 촐수킴. -
988 시후주 (19DdfwxkwI) 2021. 4. 23. 오후 3:10:07선우 시후의 등급은 국어 3등급 수학 4등급 영어 5등급 탐구 3등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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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뭔가 그럴듯해..
다들 쫀하루ᕕ( ᐛ )ᕗ 오늘은 낮에도 소소하게 화력이 있네!
시후주는 이 진단만 던지고 다시 혐생으로 돌아갈게( ´•̥-•̥` ) -
989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3:19:45(진단 줍는 캡틴)(행복)
-
990 아영주 (8h.vHJnO1M) 2021. 4. 23. 오후 4:49:37짬내서 잠깐 갱신 ^u^
이따 밤에 오면 일상도 구해봐야지 헤헤 -
991 헌영주 (zfQzlGrLR.) 2021. 4. 23. 오후 4:59:20
-
992 시후-진 (h.bxt9IV5w) 2021. 4. 23. 오후 6:08:43"그따구로 바꿔 놓기만 해 봐!"
발끈해서 소리쳤다. 설령 자신의 폰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제 번호가 ♥ 세상 깜찍하고 귀여운 우리의 아이돌 시후시후 ♥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닌다고 생각해 보면... 상상만으로도 뒷목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그나저나 인증 사진, 아무래도 상대는 진심으로 받아낼 심산인 듯했다. 어떡하지, 안 먹고 대충 넘기려고 했는데... 세상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전화가 걸려온 번호를 저장했다. 물론 이름은 담백하게 백진 두 자로 끝이었다.
"그래, 나중에 나중에."
시후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여기서 나중이라고 함은 한국인 98퍼센트가 살아가면서 백만 번은 넘게 쓸, '나중에 밥 한 번 먹자'의 나중과 일맥상통했다. 나중에 (시간도 많고 할 일도 없는데 사람은 고프던 때 하늘에서 외계인이 나타나 지금 당장 누군가와 함께 하교하지 않으면 파괴광선을 쏴 버리겠다고 협박했는데 마침 우연히도 네가 옆으로 지나가게 되면) 같이 하교하자. 그나저나 상호 고개 연신 끄덕일 기회라니, 무슨 말인지 이해하는 데 오 초 정도 걸렸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쉬는 시간의 종막을 울리는 벨소리가 울려퍼졌다. 복도는 반으로 돌아가는 발걸음과 조금 더 노닥거리다 가려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시끌시끌했다. 시후는 어서 자리로 돌아가라는 의미를 담아 손을 홰홰 내저어 보였다. 쉬는 시간 끝났잖아. 이제 가라, 가, 좀.
/갱(빰)신 -
993 사이주 (cUF5Sn/deg) 2021. 4. 23. 오후 6:21:30이사이의 등급은 국어 6등급 수학 8등급 영어 1등급 탐구 6등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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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국인 42씨! ꉂꉂ(^ᗜ^*) -
994 시후주 (8e8Qa6x1ig) 2021. 4. 23. 오후 6:26:36>>993 42주 쫀저녁~~ 영어1등급 대단한걸(」゚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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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현범주 (q2SUXyxkrA) 2021. 4. 23. 오후 6:27:31휴가가 하루 밀려서 일욜날 나가는 현범주가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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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시후주 (8e8Qa6x1ig) 2021. 4. 23. 오후 6:28:27>>995 현범주 쫀저녁~~ 일요일 출근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요 회사양반(」゚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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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사이주 (27AFfUjSIc) 2021. 4. 23. 오후 6:35:15다들 좋은저녁! 인데 세상에나 현범주! 토닥토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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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하람주 (oda5s.XA2E) 2021. 4. 23. 오후 6:45:20(자신감이 바닥났다)
다들 좋은 저녁이야..★ -
999 사이주 (27AFfUjSIc) 2021. 4. 23. 오후 6:55:34하람주 쓰담쓰담이야~ (✿°д°)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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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시후주 (h.bxt9IV5w) 2021. 4. 23. 오후 7:02:27>>998 하람주 쫀 저녁ᕕ( ᐛ )ᕗ (같이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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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캡틴◆Wx.lsJyb3Y (/gcZVOhf5s) 2021. 4. 23. 오후 7:04:42(막타 스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