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346> [ALL/학원/일상/다종족] 적영 고등학교 - 특기 활성화 학교 - 2 (1001)
◆Wx.lsJyb3Y
2021. 4. 18. 오전 5:05:41 - 2021. 4. 21. 오전 12:17:40
-
0 ◆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05:41"안녕. 뭘 도와줄까?"
"7대 불가사의? 뭐야 그게?"
"아- 그거. 글쎄? 있었던가?"
"에이. 그런 거 궁금해할 시간이 어딨어. 자자, 부활동 해야지?"
"응? 음, 음- 그렇지. 정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는 건 어떨까?"
"찾을 수 있다면, 말이야."
[ 공지 ]
식당 및 카페테리아에서 4~5월 기간 한정으로 꽃이 들어간 메뉴가 추가됩니다.
추가 메뉴의 가격은 기존 메뉴와 차이가 없으며 일일 판매량이 정해져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하교 시간/기숙사 소등 시간 이후에 교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교칙 위반입니다. 패널티가 부과되니 주의바랍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245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265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A0%81%EC%98%81%20%EA%B3%A0%EB%93%B1%ED%95%99%EA%B5%90
웹박수 : https://forms.gle/JsVySmNPaxLMdWkZ9 -
1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전 5:09:27일등은 나다!!
-
2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09:372등!!
-
3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5:09:50아앗 뺏겼다 :ㅁ!!!! 그치만 새 스레는 좋으니까요! 안착!
-
4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10:03늦지 않게 2스레를 세워둬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안 자고 있었던 것도 정말 다행....설마 새벽에 스레가 갈릴 줄은.... -
5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전 5:10:39그나저나 사이 뉴짤 get! 다들... 다들 픽크루 만들면 숨기지 말고 꼭 공유할 것...
-
6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10:42situplay>1596248266>999 언젠가 꼭 쓰다듬어 보겠다 이 마리여~!~!
situplay>1596248266>1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을 향한 의지가 엄청나...!! ㅋㅋㅋㅋ -
7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5:11:23정말로.. 이 시간에 스레가 갈리는 건 오랜만에 본다구요 :3c... 화력.. 무서워...
-
8 이름 없음 (Mu1oNuI1vU) 2021. 4. 18. 오전 5:11:38와와 새스레 안착! 그나저나 미니사이 너무 귀엽다 나 운다
-
9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5:12:12situplay>1596248266>998 흑흑... 너무 귀여워.... ㅇ(-(... (눈물웅덩이)
-
10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전 5:12:17>>8 허겁지겁 오느라 이름을 떨구고왔네...(머쓱)
-
11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전 5:12:22
-
12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12:31현재 현율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는 캐는 아영이가 유일할걸요? 쓰담권이 있으니까요.
그 외에는...내주지 않겠다...철저히 사수한다..! -
13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5:13:46>>12 맞아! 쓰담권,, 쓰담권이 있었지. >:ㅁ....!!!
잊어먹고 후회할 뻔 했다 😞..... 고마워요 캡틴! -
14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전 5:14:00터져있을 것 같더라니 (끄덕)
-
15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14:46>>11 에디 잘생겼다~!~!(야광보이
>>12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G 여기선 물러나주겠다...(?) -
16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5:15:05>>11 (허겁지겁 주워먹음) 이것이 바로 미슐랭 3성급 외모... ㅇ(-(...
-
17 강하람 - 진아영 (XdI.8SbpQE) 2021. 4. 18. 오전 5:15:26"...물론 선배 생각도 맞지만," 하람은 아영이 써준 글을 가만히 정독하고는, 대답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 대답에는 조금 씁쓸한 기색이 있었다. "항상 그렇게 생각대로 흘러가진 않더라구요."
지나치게 떠맡기는 것도 부당한 일이지만, 지나치게 오냐오냐해주면 또 기어오르는 게 사람이다. 떠맡기는 쪽이 위에서 아래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바뀔 뿐이다. 하람의 경험은-아니 생각은 그랬다. 자기가 할 만큼 하고, 너무 과하다 싶으면 적당히 합리적인 선에서 떠넘기는 것. 그 합리적인 선이라는 것을 찾는 게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렇지만 하랑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반납 완료 도서들을 바라보면서, 아영의 도서부 후배들이 어떤 사람인지는 하람은 알 수 없지만(그런 것에 관심이 있지도 않았지만) 적어도 이건 선을 맞추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양을 보면 누구라도 선배가 도움을 청하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을 텐데-"
하고 하람이 말할 때, 아영이 더 덧붙여 적은 글귀가 하람의 눈에 들어왔다. 그러다가 머쓱하게나마 밝게 웃어보이는 아영을, 하랑은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가만히 바라보는 시선이 멍하니 바라보는 시선이 되기 전에 하랑은 시선을 비스듬히 숙여내렸다. 그리고는 아영에게 대답했다.
"그래도, 적어도 오늘은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러다가도 결국 그는 서투르게 한 마디를 더 붙여버리고 마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4권을 읽고 싶으니까."
하고, 하람은 책 한 무더기를 또 카트에 얹어놓았다. 슬슬 카트가 위태로울 지경이 되었기에, 하람은 책 쌓아두는 것을 그만두고 다시 바코드 리더를 거머쥐면서 몇 권 남지 않은 미반납 도서들로 시선을 돌렸다. 아영이 적어놓은 글귀가 눈에 띄어, 하람은 그것을 읽는다. 영화인가. 재밌다고는 들었는데.
"아뇨, 영화는 아직. 원작을 다 읽고 보려고요." -
18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15:58>>15 아니 야광보이는 뭐셔 ㅋㅋㅋㅋㅋㅋㅋ (야광봉) 이야 (야광봉) ...(이마팍)
-
19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16:38>>11 저런 애가 음료수들고 상담부실로 오면 캡틴의 심장이 오버히트해서 쓰러집니다!
>>13 세상에.. 잊어먹었던 거에요? 너모해....특별권인데...훌쩍... -
20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전 5:17:09정신차려보니 "잘해? 하는 대답에 돌아오는 것치고는 좀 이상한 질문이었지만" 이라는 질문은 "잘해? 하는 질문에 돌아오는 것치고는 좀 이상한 대답이었지만" 라고 적고 있었다(・ω<)
-
21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17:19츤하람 넘 좋다. 최고다 진짜.
-
22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5:17:49>>19 으아악 (엎드려뻗침)
메모장에... 메모장에 적어두겠읍니다... 현율이 1회 쓰담권... 절대지켜... 88... -
23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5:19:22ㅇ(-(.... 하람아...나울어...............
오늘도 이렇게... 베겟잇을 적십니다..... -
24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전 5:23:34(단아와 하람을 보니 왠지 페페론치노와 블랙페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25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23:48>>15 호호... 언제든 도전해보시죠 라희주!
>>22 그거 쓰면 어떤 상황에서도 현율이가 머리를 숙여주는 절대명령권이라구요. 귀-한 거에요! -
26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25:00>>25 후후 라희주는 포기를 모르지... 오늘은 이렇게 넘어가지만 다음에 또 나를 막아야 할 것이다!! >:3
-
27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5:25:25>>25 :ㅁ.......!!!!!!!! 뭐뭐라고요....
그렇게 귀한 것이었다면... 일찌감치 출력해서 지갑에 넣고 다녔을텐데....(????)
정말..... 현율이가 너무 쓰다듬고 싶을 때 써야겠네요 88... 다시 없을 기회.... -
28 밤주 (BQeNRrZc7U) 2021. 4. 18. 오전 5:26:25>>20 나도 헷갈려서 여러번 읽어버렸네 ㅋㅋㅋㅋ
페퍼론치노와 블랙페퍼 비유..적절해..
밤주도 나이가 먹었는지 잡담은 어릴때와 다르게 바다에 가도 파도를 보기만하는 것처럼... 잠잠히 있게 되네구려...홀짝:3c -
29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31:52>>24 와. 비유 진짜 찰떡이네요 ㅋㅋㅋ 페페론치노와 블랙페퍼 ㅋㅋ 매콤짜릿한 츤의 매력..!
몇번이나 든 생각인데. 하람주 비유나 표현력은 정말 신급이에요!
>>26 얼마든지 막아드리겠습니다! 마음껏 덤비세요!
>>27 그 특별권의 효능을 하나 덤으로 알려드리죠. 한번 쓴 후에는 그 다음에도 쓰담을 허락해줄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답니다~ -
30 단아주 (nqtuI2ldvo) 2021. 4. 18. 오전 5:32:15야옹?
-
31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35:46>>30 단아주가...냥이가 됐다?! 귀여워! 오히려 좋아!!
-
32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5:36:14>>28 그 느낌.. 알아요.. 이해합니다 :3....
저는 스레가 활활 불타오르면 오히려 어떻게 끼어야 할 지 몰라서 조용해지게 되는 타입이더라고요 ㅇ(-(...
>>29
뭐라고.... 사기급 초레어아이템이었잖아요 :ㅁ.....!!!!!
>>30 (쓰담....) -
33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38:16>>30 (냥줍)
-
34 강하람 - 하 밤 (XdI.8SbpQE) 2021. 4. 18. 오전 5:39:18"몰라."
잘해? 하는 질문에 돌아오는 것치고는 좀 이상한 대답이었지만, 조금 어긋난 대답은 밤도 한번 했으니 그러려니 하자. 사실 그렇게 어긋난 대답도 아니었다. 하람은 본인 실력을 몰랐기 때문이다. 알 필요가 없었으니까. 남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연주가 아니었으니까. 그저 조금, 아주 자그만 변덕으로 시작된, 대수롭잖은 취미일 뿐이야. 하고 하람은 속으로 되뇌었다. ...졸지에, 밤이 첫 관객이 되게 생겼다.
한 발짝 다가온 하람은 그 한 발짝 다가온 거리에서 가만히 서서 밤의 반응을 기다리다가, 밤이 웃으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어보이자 다시금 발을 내딛어 밤에게로 다가왔다. 거리가 좁혀진다.
고개를 너무 들어올려도 되지 않을 거리에서도, 팔을 쭉 뻗지 않아도 새끼손가락은 충분히 닿았다. 밤이 뭔가 또 변덕을 부리거나 싫은 표현을 하지 않았다면 하람은 곧 새끼손가락을 밤의 새끼손가락에 자기 손가락을 걸고 엄지손가락 도장까지 찍었을 것이다. 하람의 손은 커다랬고, 손가락은 굳은살 투성이였다. 손가락을 풀어주고, 밤이 다시 기타 케이스를 둘러메며 두 팔을 벌리자 하람은 시선을 밤의 발목께로 떨어뜨리며 반문했다.
"뛰다가 어디 삐끗했냐?"
데퉁그라지듯 하는 말이었지만, 하람의 눈은 밤의 걸음걸이를 주의깊게 살폈다. 그러나 그 난데없는 부탁이 어디까지나 이 하얀 머리 소녀가 부리기 좋아하는 변덕의 한 갈래라는 것을 알자, 하람은 곧 다시 아무렇지 않게 시선을 들어올리며 밤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니네."
밤 정도의 체격쯤 되면 가볍게 들어안아줄 수도 있었고 어깨 위에 태워줄 수도 있었지만, 하람은 접촉에 그 정도까지 스스럼없는 사람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그런 부분에선 조심스런 성격이었지. 애초에 하람은 거리를 쉽게 좁혀주는 성격이 아니었으니까. 오늘은 저놈의 기타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일 뿐이야. -
35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전 5:39:51>>28 >>32 (((동질감 2스택))) 그거 나도 잘 알아ㅇ>-<...
-
36 단아주 (nqtuI2ldvo) 2021. 4. 18. 오전 5:40:48>>31 (멀찍) 좀그래요...
>>32 쓰다듬... 쓰다듬... 좋아.
>>33 길고양이 주우면 야옹한다고(?) -
37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전 5:40:50>>29 내가 몇번이나 그랬었나..!? 아무튼그거정말과찬인데요 제가한번몸둘바를몰라 쥐구멍찾아보겠습니다 (쥐구멍)
-
38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42:51>>28 >>32 >>35 4444...
>>36 그럼 더더욱 데려가야지! 자 야옹아 이리온~ (음흉한 미소) -
39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43:48>>32 그야 캡틴이 발행한 특별권이니까요! 신급 치트 아이템인게 당연하죠!
스레가 한창 화력 좋을 때, 끼기 어렵다면 잠시 관전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캡틴도 그러거든요. 무리해서 끼려고 하다가 심적으로 지치느니 잠깐 딴거 하다오는게 더 낫더라구요. 저는 여러분이 스레 화력에 못 낀다고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탈 때는 불탈 때대로, 아닐 때는 아닐 때 나름의 재미가 있으니까, 어느 쪽이든 여러분 개개인의 선 내에서 힘들지 않게, 아프지 않게 즐기시길 바라요. -
40 단아주 (nqtuI2ldvo) 2021. 4. 18. 오전 5:44:01>>38 라희주 조아!
-
41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45:08>>36 ....단아주가 캡틴 시러해...왤까....캣잎 방석도 준비해줄수 있는데...(좌절)
-
42 단아주 (nqtuI2ldvo) 2021. 4. 18. 오전 5:47:21>>41 캡틴은 이상한데로 납치해서 이케저케 막 할거같아서요.
-
43 밤주 (BQeNRrZc7U) 2021. 4. 18. 오전 5:48:27하람이 귀여워 스윗해^//^
밤이 하람이 어깨에 탄다면 까망이와 하양이인가 귀엽다
하지만 밤주는 여기서 잠깐 넉다운하고.. 아침에 다시 돌아올게!!! 멀티하면서 새벽까지 밤주를 놀아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하람주!
다들 늦지 않게 자거나 쉬도록 해잉:3 굿밤!!! -
44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48:30>>39 그래서 잠시 게임을 하다 왔습지요... 홀홀 늙은이는 조절을 해주지 않으면 지쳐버리는 저질체력인골... ;3
>>40 나도 단아주 쪼아!!
>>41 >>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5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49:05>>42 아니에오...캡틴 그런 사람 아니에오...믿어주세오....집사노릇 잘 할 수 있어오...허엉..
-
46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49:13>>43 밤주 잘자!! 쫀꿈꾸길 바래!!
-
47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5:51:34>>43 밤주 잘 자요! 좋은 ㅂ....아니...아침! 굿모닝!!!!!
>>44 아주 좋습니다! 굿굿! -
48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54:16>>47 예전에는 팔딱팔딱한 한 마리의 참치였는에 말이지... :3 이제는 참치캔이 되어부렀어... ;^;
-
49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전 5:54:46>>43 뻔히 보이는 캐릭터인데 마구 칭찬해주면 하람주는 한톨 후추알만큼 쪼그라들어버려.. 나야말로 오늘 새벽 내내 어울려줘서 고마워. 밤주도 푹 쉬고, 다음 저녁에 만나!
>>44 나도 잡담하다 너무 타오르면 잠깐 딴짓하고 오고 그래.. (고해성사)
(단아주 쓰담쓰담해보고 싶지만 이미 단아주를 쓰다듬고 있는 손이 너무 많다 ´・ω・`) -
50 단아주 (nqtuI2ldvo) 2021. 4. 18. 오전 5:55:03>>45 믿어도 되요? 조금 음흉한 거 같은데...?
캡틴은 뭔가 음흉하다 메모... -
51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5:58:29>>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어 가끔 식히기 위해서 딴짓하다 와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들 자러 가지 않아도 되는 거샤???? 한국은 이미 해가 뜬 시간 아닌감?? -
52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전 6:00:02>>51 (창밖이 환하지만 애써 외면)
-
53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6:00:12>>48 참치캔...공감된다... 사실 캡틴도 그래서 스레 열까말까 고민 많이 했어요. 한 2주 정도? 근데 역시 너무 하고싶고, 한번 해보고 싶었던 마음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저질러 버렸으니 이제 잘 유지하며 이끄는 일 뿐..!
>>49 좋은 방법입니다! 잡담에 따라가다 보면 의도치 않게 텐션을 올리게되는 경우도 잦으니까요. 적당히 끊고 한탐 식힐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캡틴은 생각합니다.
>>50 아니에오 아니에오... 그저 덕심이 충만한 캡틴일 뿐인데..... 우우.. 억울해오... -
54 진아영 - 강하람 (DmeJ/4zSyI) 2021. 4. 18. 오전 6:00:36하랑의 이어지는 대답이 들려오자, 아영은 말 없이 고개만 몇 번 끄덕거렸다. 사람마다 겪어 온 인생이 다르고, 그 안에서 경험하면서 확립되는 가치관 또한 셀 수 없는 수로 갈라진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믿고 그들의 긍정적인 면을 사랑한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강요할 필요는 없었다. 오히려 그것을 억지로 들이대면서부터, 그것은 일종의 오만함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아영은 딱히 자신의 생각에 동조해 주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생각은 이런 것임을 알고 존중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 고마워요. ]
시선을 피하는 하람에게, 아영은 입모양으로 벙긋거리며 환하게 웃음을 건넸다. 하람이 그것을 봤을지 안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반지의 제왕 4권이 어디 있는지 미리 알아봐 둬야겠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 진짜로? 그러면 영화에 대해선 아무 말도 안 해야지. ]
[ 여러 모로 좋은 영화에요. 음악도, 연출도, 영상미도. (작은 말풍선 안에, 꼭 봐요! 라고 적힌 글귀.) ]
바코드 소리, 두꺼운 책이 서로 부딪히고 좋여지는 소리, 그리고 가끔 하람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길 한참. 슬슬 반납도서들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실로 길고 긴 여정이었다. 비록 북카트에 가득 담긴 책을 서가에 정리해야한다는 큰 일이 한 가지 남아 있긴 했지만.
아영은 리더기를 내려 놓고 기지개를 가볍게 쭉 피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시간도 꽤 지났으니, 슬슬 휴식이 필요할 때일 것이다. 연필을 든 오른손목을 이내 가볍게 이리저리 돌리다가, 짤막하게 한 줄을 적어 내렸다.
[ 조금 쉴까요? ] -
55 단아주 (nqtuI2ldvo) 2021. 4. 18. 오전 6:01:30>>50 출 ㅡ 근 해야되...
>>51 흐음... 믿을게요 쓰다듬어 보세요. 어디한번! -
56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6:03:01맞아요 맞아요 ^u^*
전에는 어떻게든 끼고 싶어서 텐션에 맞지 않게 이것저것 레스를 쓰다가, 지쳐 떨어져 나가버리는 일이 엄청 많았거든요!
어쨌든 자신의 텐션에 맞게 스레 안에서 지내는 게 오래 가는 중요한 포인트인 걸 깨달았답니다 ㅇ(-(.. 다들... 파이팅...!
그나저나.. 벌써... 6시... :3... 야맹증인 아영주가 주변을 아주 잘 볼 수 있게... 되었어요...... -
57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6:03:43>>52 하람주... 창밖을 보라구...? 뜨는 해는 막을 수 없어... :3
>>53 그런 캡틴에게 박수!!!! 👏👏👏 나두 시차나 기력 땜시 고민 많이 했지만 이런 설정의 스레를 차마 놓칠 수가 없어서 예약해부렀는걸!! ᕕ( ᐛ )ᕗ 참치캔들끼리(?) 같이 화이팅이여! (ง •̀ω•́)ง✧ -
58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전 6:03:46잡담 이야기 나와서 이야기하자면 넷상에서 사람이랑 대화하는 거 정말 못해 ;0; 아무래도 뉘앙스나 그런게 없으니까 힘들고 그래서 가끔 고민하다가 가끔 아에 답을 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싫어서 그런건 아니니까!! ㅜ.ㅜ 불쑥 사라지고 불쑥 나타나도 이해해줬음 좋겠어
나도 이만 자러갈게~ 다들 좋은 밤 아니 이젠 아침이구머이 :3 -
59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6:04:49>>58 아 당연하죠 당연하죠 (파워쑤담ㅁ담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답니다 ^u^..!! 에디주 잘자요!
-
60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6:05:38>>56 마져마져 본인 체력과 스타일에 맞춰서 천천히 진행해가며 되는 거G~ 잘 하고 있어 아영주!!(쓰담)
>>58 공감 200%... 덕분에 이모티콘을 덕지덕지 붙이거나 요상한 말투를 쓰기도 하쥐... 물론 이해한다구 에디주!! 잘 자!! 쫀 꿈 꾸길! -
61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6:06:14>>56 아영주도 화이팅! 캡틴이 응원합니다!
에... 밝아져서 좋다.. 그쵸...?
>>57 네! 같이 힘냅시다! 아, 그래도 쓰담은 쉽게 내주지 않을거니까요. (철-벽)
>>58 그쵸, 그럴 수 있어요. 에디주도 에디주의 역량을 오버하지 않는 선에서 즐거운 스레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랄게요. 캡틴의 응원!
잘 자요 에디주! 굿...모닝! -
62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6:07:52>>61 칫 들켰나... 이래서 눈치 빠른 캡틴은...(?)
-
63 아영주 (DmeJ/4zSyI) 2021. 4. 18. 오전 6:10:05>>60-61 맞아요 맞아요 우리 같이 화이팅 ㅇ(-(~!! (둥기둥가)
슬슬... 아영주도 자러 가야 할 것 같아요 ㅇ(-(.. 더 있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교회... 교회를 가려면 지금이라도 자야 해...
하람주! 답레는 일어나서 확인한 뒤에 올라와 있다면 여유있을 때 후다닥 써서 올리도록 할게요!
다들 잘 자요~!~!! ^u^ -
64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6:10:36>>62 호호...호호호... 캡틴되는 자, 그 정도 눈치도 없어서야 되겠습니까...호호..
-
65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6:11:39>>63 아영주 잘 자요! 교회 가려면 몇시간 못 잘듯 한데...다녀와서 낮잠 짧게라도 잘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잘 자고 이따 봐요~
-
66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6:11:50>>63 아영주도 잘 자~~ 쫀 꿈 꾸길~!
>>64 언젠가 성공시키고야 말겠다... -
67 단아주 (WPSNgY8rLg) 2021. 4. 18. 오전 6:13:16캡틴도 라희주도 모두들 쫀아 ㅡ
우리 모두 살아서 봐요!
고양이도 이제 활동하러 가야해...
모두들 꿀잠 맛잠! 보고싶을거야...
사람햄! -
68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전 6:14:50>>63 교회.. (까마득) 나도 교회 생각 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자야 하나... 응, 답레는 천천히 써서 올려둘 테니 아영주도 푹 자러 가고, 다음 저녁에 만나! 후다닥까지 아니라도 괜찮으니까...!!
>>57 해... 너무 환하게 떠 버렸다.. (아찔) 정말 오늘 저녁이 너무 즐거워서 정신없이 신나게 놀아버렸네...
내가 갑자기 기입이 끊기면 방전돼버렸다고 생각해줘.. 깩. -
69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전 6:15:23>>67 단아주도 쫀아..! 활동하러 가는 거면 나가는 걸까? 오늘 하루도 별탈없는 하루가 되길 바랄게!
-
70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6:16:42>>67 단아주도 쫀아~! 쫀하루 보내길!!
>>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을 새버렸구나... ;3 하지만 주말이니 괜찮은걸로!(?) -
71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전 6:21:22나도 슬슬 가봐야겠다! 다들 쫀아~! 쫀하루 보내~!
-
72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6:22:02>>67 단아주도 좋은 하루 보내길!
>>68 가끔은 이런 날도 있는거죠. 즐거웠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
73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6:22:30>>71 라희주도 좋은 하루 보내는 겁니다~ 이따 봐요~
-
74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전 6:49:19(흐뭇)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75 강하람 - 진아영 (gwIaMRs6no) 2021. 4. 18. 오전 6:52:30고개를 끄덕이는 아영의 동작에 하람은 자신이 또다시 자기가 그어놓았던 선을 넘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딱히 누군가에게 동조할 필요도, 반박할 필요도 없는 거였는데. 그저 납득하면서 관망하면 그뿐인 것을, 어마어마한 책더미에 시달리고 있는 아영의 모습에 하람은 그만 자신이 그어놓고 있던 선보다 무심코 한 발짝 더 나가버린 것이다. '바보 같아.' 하고, 그는 속으로 스스로를 냉소했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겪어온 삶의 방식이 다르고 사고의 방식이 다른 법이지만, 누구나 자신의 세상을 품고 있는 게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서 하람은 자기가 지향하는 방식대로 다시 자신이 그어둔 선 뒤로 물러서기로 했지만, 그럼에도 그는 아영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아영의 이런 순진한 삶의 방식에 정당한 대우를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를 바랐다. 그 정도는 괜찮지 않겠는가.
시선을 조금 피했음에도, 아영이 고마워요- 하고 건네는 입모양은 눈에 들어왔기에 하람은 아예 책더미로 시선을 떨어뜨려 버렸다. "...별말씀을." 아무렴, 이건 어디까지나 원하는 도서를 원활하게 대여하기 위한 작업이었으니까. 반지의 제왕 4권이 저 책무더기들 사이에 파묻혀있지 않다고 장담할 수는 없으니까.
"아무 말씀도 안 하신다더니 다음 줄에 말씀하셨네요."
"네, 다들 명작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영상보다 활자가 더 편하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선배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죠."
아영이 종종 필담으로 건네는 말에 잡담이라도 하듯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얼마 안 남은 책더미는 금방 사라졌다. 누구와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본 적이 많이 없었는데, 하고 하람은 생각했다.
북카트로 시선을 돌리면서 두어 번 오락가락해야겠다고 생각하던 하람의 눈이 아영이 남긴 메모에 닿았다.
"-네. 그러죠."
의자에서 떼려던 엉덩이를 붙이고는, 하람은 문득 생각난 듯이 와이셔츠 위에 걸친 저지의 주머니를 뒤적였다. 곧 주먹만한 하리보 봉지 하나가 딸려나온다.
"젤리는 좋아하세요?"
항상 조그만 간식거리를 싸들고 다니시길래- 하고 덧붙이며, 하람은 봉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는 아까 한켠으로 제쳐두었던 아영이 건네준 ABC 초콜릿도 가져왔다.
# 마지막 죽메로.. 답레는 두고 가겠다..!! -
76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전 9:45:34
-
77 단아주 (WPSNgY8rLg) 2021. 4. 18. 오전 10:51:57(스윽)
좋아...
(스윽) -
78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전 11:24:50완전 기절해버렸다~~ 다들 좋은 아침....? 점심......?
-
79 주하 - 현율 (/KIGTNNmFY) 2021. 4. 18. 오후 12:30:06“ 열심히.....열심히...응, 열심히 먹는 것도 부활동이라면 잘하고 있는 셈이네, 하하. ”
한순간 망설임 없이 현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려던 주하는 멈칫하더니 잠시 입을 꾹 다문다. 여태까지의 부활동을 떠올려 본 주하는 열심히 디저트와 차를 마시기만 한 자신을 떠올리면서 망설이다가, 이내 그게 그거 아니냐는 듯한 환한 미소를 지으며 힘껏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다도부 인원들도 종종 그녀가 디저트를 맛나게 먹는 것을 안주(?) 삼아 차를 마시곤 한다는 것을 주하는 모르겠지만.
“ 그래?? 음.. 뭐! 현율이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하지만 지금 한 말은 잊지 말고 기억해두라구. 싫은 건 싫다고 말해도 상관없으니까. 오히려 그렇게 말해주는 편이 좋아. 나는 제멋대로인 면이 있어서 가끔 눈치를 채지 못할 때도 있으니까 말이야. ”
현율이 가고 싶다는 듯 말을 해오자, 여전히 현율의 얼굴을 응시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던 주하가 이내 팔짱을 낀 체 알았다는 듯 힘껏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 언제든 망설이지 말고 말해달라는 겸손한 말까지 덧붙인다. 자신감도 많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었다.
“ 그나마 리스트의 상위권으로 좁힌게 세곳이나 되니까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거야. 그래도 후회할 일은 안 생길거라고 자부해. 현율이를 통해서 다른 아이들한테도 퍼져나가야 그 가게들도 번창할테니 일석이조겠지. ”
절대로 상위권 카페들을 망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듯, 의지를 보여주는 주먹을 쥐어보인체 말하던 주하는 키득거리며 쿠키를 입에 넣곤, 현율이 우려내준 홍차를 맛있게 삼킨다.
“ 물론 만들거나 하면 나쁘지 않고, 할 줄 모르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역시 남이 해준게 편하잖아~ 먹고 싶을 때마다 반죽하고 그러는게 쉬운 일도 아니구. 그래도... 나중에 현율이가 부탁한다면 만들어 줄 생각은 있어. ”
이래뵈도 만들 줄 알거든. 팔짱을 낀 체 찡긋 눈을 움직여보인 주하가 부드럽게 말한다. 그저 단순한 귀찮음의 문제였다. 그녀가 게으른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하는 것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이것저것 하고 다니는 것도 많았기에 타협한 부분이었다. 이따금 비어있는 집에 잠시 돌아갈 때는 종종 만들곤 했지만.
“ 그러고 보니 현율이는 상담부였나? 그건 어때? 어렵거나 하진 않아?” -
80 하 밤-강하람 (yU6CAcD0p.) 2021. 4. 18. 오후 12:30:58"괜찮아."
모른다는 그 대답이 대답이 썩 마음에 들었는지 조금 웃으며 장난스럽게 에어 기타를 치는 시늉을 제 딴엔 멋있게 하고서 어떻냐는 눈빛을 자신있게 넌지시 보냈다. 멋있게 잘친다고 하는 대답이나 자신없게 못친다고 하는 것보다 그런 편이 훨씬 나았다. 상대도 적당히 기대하지 않아도 되고. 그의 덤덤한 성격이 나쁘지 않았다. 상대방은 제 행동 때문에 어떻게 받아들일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술래잡기 따위는 상대를 골려먹기 좋은 놀이기 때문에 좀 더 즐기다 돌려 줄 생각이 있었는데 연주를 들려 준다면야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게 된다. 게다가 운동 신경이 저보다 훨씬 뛰어나 보이기도 하고. 승패가 정해져 있는 무모한 싸움은 이제 지치니까.
하람이 한 발자국씩 다가와 거리가 좁혀지는 만큼 밤에게는 그림자가 한 웅큼씩 지는 것 같았다. 검게 드리운 덩치에 여름에 너가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말을 작게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리고 말았다. 밤은 여름을 좋아했고. 좋아했지만 내리쬐는 뙤약볕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좋아서 하람을 앞에 세워두고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며 그의 그림자를 밟아 종종 따라 걷는 상상을 해보고. 평범하지 않은 첫만남이니 과연 그 정도로 친해질 수 있겠냐만은.
유치하다거나 싫은 기색을 내보일 만도 한데 하람도 역시 약속이라는 것에 진지했던 모양인지 성큼 앞으로 다가와 손을 걸어 도장까지 찍어주고 가는 게 밤의 눈웃음을 만든다. 의외로 코드가 잘 맞는 거 아닌가 하는 착각을 좀 해보고. 생각외로 따뜻했던 그의 온기가 스쳐나간 손을 물끄러미, 그의 눈치를 살짝 번갈아 보다 손을 도로 내렸다. 고생이 뭔지 모르는 듯 뽀얗고 보들보들한 밤의 손과 달리 하람의 손은 거칠고 커다랬으니까. 머리색도 정반대고. 역시 요즘 남자아이들은 정말 쑥쑥 크구나. 새삼 그의 어깨가 제 머리 근처에 있다는 사실이 무언가.. 억울하기도 하고. 나도 더 클 수 있는데.
"삐끗하면 데리고 다녀 주게?"
차분한 목소리로 하람의 쪽으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 그렇다면 당장 접지를 수 있는 행동력 정도는 있었다. 마침 걸어가니 앞에 계단도 보이고. 하지만 초면에 그 정도로까지 나사가 빠진 사람인가 싶은 행동은 재현이가 자제하라고 했으니까. 그러니까 그냥 그의 반응이 궁금해서 물었을 뿐이라고, 생각하자. 그게 마음 편하지?
"안내해, 주세요, 아티스트님."
일부러 말을 끊어 어린 학생처럼 바르게 이야기 하며 하람의 발에 맞춰 눈치껏 움직였다. 하람이 신경써서 걸어주지 않는다면 밤은 종종 걸음으로 빠르게 따라가야 하기도 하고. 기타 케이스는 여전히 밤의 등에 든든히 업혀 있었다. 이게 얼마짜린지도 모른 채. 부담을 줄 생각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오늘의 연주자는 하람이니까. 저 덩치와 평소 모습에 기타까지 잘 친다 하면은 꽤 인기가 있지 않겠거니 싶은거다.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즐기니까. -
81 밤쥬 (yU6CAcD0p.) 2021. 4. 18. 오후 12:31:25왠지 하람이는 커다란 검은 개 같고 하람이는 흰색에 하찮은 생쥐 같다는 생각이 드네~~!!
하람이가 엄청 봐주고 있다는 것도 ^0^!! -
82 밤쥬 (yU6CAcD0p.) 2021. 4. 18. 오후 12:32:04하람이를 혼자 여러 번 언급했네.. 하람이는 멍멍이 밤이는 찍찍.. 응...
-
83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12:37:06>>82 그만큼 하람이가 모에하다는 거지~!!
밤쥬.... 만쥬..... 밤만쥬....... (º﹃º)
좋은 점심이댜 다들!! -
84 밤쥬 (yU6CAcD0p.) 2021. 4. 18. 오후 12:40:54>>83 무야호 헌영주 안녕!
맞아 밤주는 사실 밤만쥬여ㅆ어🌰
헌영주도 쫀점심~ 점심 먹었어? -
85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12:48:26어쩌다보니까 좋은 점심이야!를 점심이댜!라고 쳐버렸어 이게 모지...
>>84 무ㅑ호~~!! 나는 아직!!! 밤쥬는 먹었어??? -
86 밤쥬 (yU6CAcD0p.) 2021. 4. 18. 오후 12:50:49ㅋㅋㅋㅋㅋ헌영주의 옹알이,, 잘 보았읍니다,,
응 나는 먹었지! 배고파지기 전에 헌영주도 얼른 맛있는 거 먹자 :3~~~~ -
87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12:56:32>>86 으아악 아니야(수치!)
밥 잘 먹은 참치 착해요 굿튜나~ ㅇㅋㅇㅋ 나도 넘 늦지 않게 챙겨먹을게~~ -
88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00:27모처럼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판이 갈려있네. 몰라 뭐야이거 무서워..
-
89 밤쥬 (yU6CAcD0p.) 2021. 4. 18. 오후 1:02:33>>87 굿튜나 귀엽다 굿스튜던트 굿튜나~
시후주 안녕 쪼은 점심이야~ -
90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1:10:30시후시후 안녕~
밀린 내용 정주행 중인데 다들 새벽에도 활기차구만! 좋긴 한데 다들 늦게 자서 몸은 괜찮은지 모르겠댜... :ㅇ
>>89 굿참치 굿참치!!! -
91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10:47뱜쥬도 좋은 점심╰(*´︶ `*)╯♡
밤.. 밤 먹고싶구만.. -
92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11:19>>90 헌영주도 안녕안녕٩(๑>ꇴ< ๑)و
-
93 강하람 - 하 밤 (XdI.8SbpQE) 2021. 4. 18. 오후 1:43:09조금 들떠있는 기색으로 에어기타를 치고는 반짝이는 눈으로 이쪽을 돌아보는 게, 리액션을 바라는 기색이 역력햇지만 그것 참 유감스럽게도 상대는 멋대가리라곤 없는 벽창호맨 강하람이다. 무덤덤한 눈길로 빈말로 칭찬도 하지 않고 뭐라 면박도 주지 않고, 그는 그냥 그 눈빛을 묵살해버렸다. 어찌되었건 이 의미불명한 녀석에게 너무 끌려다닐 생각도 없었고. 그는 누군가가 자신을 즐기게 두는 성격은 아니었으며, 오늘 오후는 이미 충분히 이상한 오후가 되어 있던 참이다. 고요한 자신의 일상에 하람은 이 이상의 파문이 생기는 것을 딱히 바라지 않았다.
물론 밤이 하람의 그런 마음을 알 리 만무했으며, 안다고 해도 따라줄 리 만무하겠지만. 문득 밤이 툭 꺼낸 말에, 하람은 왜인지 지금 해거름 속에 한가득 잠겨 있는 눈앞의 소녀, 밤이 몰고 올 파문이 이쯤에서 끝나기는커녕 이제야 겨우 시작에 불과할 것 같다는 꺼림칙한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하람은 그것을 외면하기 위해 핀둥이를 쏘았다. "파라솔 취급이냐." 그러면서, 하람은 손을 내밀어 지장을 꾹 찍었다. 자신의 삶에 필요 이상의 파문을 만들지 말아달라는 약속을.
원하는 것이 없으면 잃을 것도 아쉬워할 것도 없다.
강하람은, 조용하게 살고 싶다.
-그리고 지장을 찍자마자 밤은 하람의 바람에 제대로 어깃장을 놓는 질문을 꺼냈다. 그것은 분명 문장 그 자체로만 놓고 보면 내가 어쩌다 삐끗하면 부축해줄 거냐는 질문이겠지만, 그게 밤의 입에 담길 때는 왠지 모를 꺼림칙한 의미가 담겨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람은 며전히 덤덤한 눈으로 밤을 내려다보며 단서를 붙였다. "일부러 삐끗하진 마."
하람은 밤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두 사람의 보폭 차이가 꽤 날 텐데도, 하람은 밤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는 게 익숙하다는 듯이. 그러다 밤이 안내해달라고 말을 꺼내자 하람은 발걸음을 잠깐 멈췄다. "네가 안내하는 거 아니었어?" 연주라면 어디에서건 할 수 있다. 지금 여기 이 옥상 위에서도 기타만 돌려받는다면 바로 연주를 해줄 수 있고. 밤이 발걸음을 옮겼기에 원하는 장소가 있나 해서 따라 움직였을 뿐이다. -
94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1:43:51밤이가 잔망스럽고 귀여운데 유감스럽게도 상대가 강하람입니다🤦
-
95 시온 - 현율 (xWJn/P1coQ) 2021. 4. 18. 오후 1:47:29"그렇게 열심히 하면 힘들지 않아?"
여전히 부드러운 어조로 말을 꺼낸다. 쓸데없는 오지랖이라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시온으로서는 나름의 걱정을 담은 말이었다. 부 활동을 열심히 하면 누구나 지치기 마련이다. 게다가 사무적인 일들을 주로 처리하는 상담부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있었다.
"역시 대단하네."
시온은 살살 웃으며 현율의 체력에 감탄을 표했다. 정말 워커홀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쉬지도 않고 교내를 돌아다닌 셈이다. 그런데도 늘상 저렇게 쌩쌩한 모습이고.
"자바칩은 진리지."
시온이 조용히 한 손을 들어 따봉을 날린다. "나는… 그럴까?" 현율의 말에 시온의 마음이 한정 메뉴 쪽으로 기운다. 한정 메뉴야 진작에 다 맛보고도 남았지만, 맛있는 건 많이 먹을 수록 좋은 법.
"그거 맛있더라. 또 먹어볼까."
벚꽃 크로와상! 벚꽃 잼이라는 다소 특이한 재료로 봄기운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메뉴! 바삭하게 구워낸 크로와상의 겉과 이가 시릴 정도로 달면서도 부드럽게 녹아드는 담백한 벚꽃 잼의 환상의 조합은 정말이지… 맛있는 것을 생각하자 마음이 절로 따뜻해진다. 시온은 퍽이나 행복해보이는 미소를 머금는다. 그새 앞 줄이 줄어들자 시온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
96 시온주 (xWJn/P1coQ) 2021. 4. 18. 오후 1:47:53다들 안녕인 것이다! ( •̀ᴗ•́ )و ̑̑
-
97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1:52:53시온주도 좋은 점심이야~ 아 오늘 햇살 너무 강하다.. 여름이 되면 더 강해지겠지.....
-
98 밤쥬 (yU6CAcD0p.) 2021. 4. 18. 오후 1:53:45하람주 시온주 안녕안녕!
하람이가 조용히 살고 싶다고 하는데
그 옆에서 밤이가 얌전히 조용한척 있다가 절대 시끄럽게 해주고 싶다 정말.. 그러면 미움 받겠지😔 -
99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1:58:31ꉂꉂ(^ᗜ^*)
-
100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2:02:21>>98 그래도 지르는 게 밤이의 매력 아니었나요.
깍쟁이 옆에는 빌런을 붙여놔야 그림이 재밌는 거야
>>99 사이주도 어서 와. 좋은 오후야!
아참 나 졸리면 조금 더 잘지도 몰라..! (지금은 졸린지 안 졸린지 모르겠지만) -
101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2:04:40졸리면 더 자는 것도 좋지~ 나도 10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자고 지금 일어났는걸~
아무튼 다들 좋은 오후~ (`・ω・´)ノ -
102 단아주 (WPSNgY8rLg) 2021. 4. 18. 오후 2:09:37다들 귀여워...
뭔가 뽀짝뽀짝해... -
103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2:09:54갱신~ 다들 쫀오후야~~
-
104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2:14:38다들 귀엽지만 난 귀엽지 않다구~ ꉂꉂ(^ᗜ^*)
라희주 안녕~ -
105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2:16:15귀여운 사이주 안뇽!! 사이주는 완전 귀요미인걸!! :3
-
106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2:25:48안녕하세요.좋은 오후에요
-
107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2:28:25과연 이래도 귀여울까! (∿ ՞ਉ ՞)∿
보담주도 어서와~ 어제오늘 좀 쌀쌀하지만 날씨는 괜찮네! -
108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2:31:52>>106 보담주 어솨~ 쫀오후야~~~ 벌써 두시도 넘었으니 점심은 당연히 먹었겠지! :3
>>107 이상한 이모티콘 쓰는 사이주도 귀여워((귀여워)) 무엇을 해도 사이주가 귀엽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 포기하는 게 좋을 거샤! -
109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2:35:12>>107사이주 귀여우시네요.
>>108 안녕하세요.라희주 좋은 오후에요.
라희주는 점심 드셨죠? -
110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2:36:57안녕하세요. 신닙입니다
-
111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2:38:01어째서 귀여운 걸까! ψ(`∇´)ψ
에잇! 다들 점심 안먹었다면 지금이라도 챙기라구~ -
112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2:40:15>>110 안녕하세요.현범주 잘부탁드려요.
>>111 귀여우니까 귀여운거 아닐까요? -
113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2:40:20>>109 한국이랑 시차가 있어서 점심은 아니지만 어쨌든 식사는 했다! 한국인은 밥심이니까!!
>>110 앗 귀여운 신입!! 현범주 어솨~ 반가워~~~
>>111 그러게 대체 어째서일까 :3 이건 대우주의 뜻이라고 밖에는...(???) -
114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2:42:30>>113 ?????
-
115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2:45:17현범주 반가워~ ٩(`╹ω╹´)و
귀여워 귀여워~ 다들 귀여워~
그나저나 대우주의 뜻이라면 역시 록시주에게 따져봐야갰구나! -
116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2:46:19>>114 ??? 어... 나 뭔가 실수한 걸까...? (;´艸`)
>>1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받아들이면 편하다구~! -
117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2:49:04>>116 한국이랑 시차???한국이 아닌건가요?
-
118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2:50:21>>177 아 그거구나! 응응 해외러라서 그래 (*´∇`*) 한국이랑 가까우면 좋은데 안타깝게도 바로 옆나라가 아니어서 시차가 쪼매 있거든 :3
-
119 하 밤-강하람 (yU6CAcD0p.) 2021. 4. 18. 오후 2:50:36우와, 방금 무시한 거야? 왜? 나름 멋있게 잘 쳤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형편 없었나? 무시를 당하는 일이 잦진 않았던 모양인지 적잖아 놀란 얼굴로 반응 없이 묵묵히 제 할 것만 하는 하람을 꿈뻑 보았다. 굳이 나 잘 치지, 따위의 말을 걸어야만 대답을 해주는 것 일까. 밤은 멋적은 듯 조금 홍조가 올라 온 볼을 긁적이다 하람을 쳐다보며 잔잔한 목소리로 또렷하게 물었다.
"내가.. 하찮아?"
그렇게 하찮나? 키가 작아서? 아니면 기타를 돌려주지 않아서 복수하는 건가. 밤은 조금 무룩한 표정으로 시선을 내리고 입을 비죽였다. 사실 이 정도까지 발끈할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석연찮은 그의 반응이 싫었으므로. 좀 전의 반응으로 예상했을 때 뼛속까지 Cool & Chic 한 메마른 아이인 것 같진 않아보였는데 또 묵살해 버릴 수도 있는 거고. 그래도 제 존재를 부정당한 느낌이라.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거다.
"그게 싫은거면 겨울에도 있어."
쏘는 말에는 별 타격이 없는지 이번엔 바람막이 취급이냐고 혼날까 하고 생각하며 능청스레 웃었다. 파라솔도 싫고 바람막이도 싫으면 여긴 봄이랑 가을도 있는 사계절인 걸. 하람의 머릿속을 알 리가 만무한 밤은 문제 있냐는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차분히 곁을 걸었다. 문제가 있다면 기타는 생각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작은 어깨로는 슬슬 메고 있기 아파 온 다는 것이지. 약골인 것을 티내긴 싫었으므로 얌전히 있기로 했다. 금방 도착하겠지. 부러질 것도 아니고.
"그럼 삐끗하게 되면 제일 먼저 너한테 가도 돼?"
절뚝거리면서 2-2반에 쾅 찾아가 하람아, 나 다쳤어~ 와 같은 하극상을 만들어 냈을 때 온몸으로 싫어 할 하람의 표정이 그려진다. 밤은 조그만 소리로 웃으며 걸음을 멈추지 않고 상체를 조금 앞으로 기울이더니 미간에 변화가 있을 것 같은 하람과 눈을 마주하려 했다, 가. 하람이 걸음을 멈춰 버렸지만.
"헉."
그렇네, 왜 진작 말 안 해줬어. 기타를 들고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 이유 때문에 하람이 어디서든 기타를 바로 못 쳐준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았던 밤은 사사롭게 웃었다. 몸을 돌리고 다시 옥상 난간 쪽으로 가자는 듯 하람의 옷깃을 아주 잠깐 몇초간 스치듯이 잡아 끌고 금방 놓으며 하람을 지나쳐 난간 쪽으로 먼저 향했다. 어느새 저녁이 다 되어 해가 내리고 하늘엔 하늘색과 주황색이 섞여 들어 함께 흘러 뭉개지고 있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노을 빛으로 물들어 옥상이 오렌지 빛으로 한가득 넘실거릴 것만 같았다. 타이밍 하고는.
"자, 앞으로 또 나를 잊어버리면 안 돼 덜렁이 주인님."
뒤에선 해가 지고 있는 먼저 옥상 끝 난간을 등지고 서서 메고 있던 기타 케이스를 다가오는 하람에게 끙 팔을 뻗어 기다리며 기타를 대변해서 귀여운 말투로 조잘거렸다. 기타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겠어서 이 말투가 어울리려나 싶긴 하지만, 무뚝뚝한 하람이의 기타니까 기타는 애교쟁이 귀염둥이지 않을까하는 예상. 핑크색이진 않겠지만. -
120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2:51:24>>118 와!해외셨군요
-
121 하람주 (D09.QuKULw) 2021. 4. 18. 오후 3:06:49하밤... 조그만 골드쉽......
-
122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3:11:08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배부르네오
-
123 밤주 (yU6CAcD0p.) 2021. 4. 18. 오후 3:18:26>>121 ㅋㅋㅋㅋ어째서?????
-
124 현율 - 주하 (sF594ll1nI) 2021. 4. 18. 오후 3:20:06잘 넘겼다, 라고 보면 되는 걸까. 이 상황은. 현율의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 듯 보이는 주하의 모습에 응, 이라는 짤막한 대답과 함께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감이 넘치지만 동시에 자만하지 않게끔 하는, 주하의 이런 솔직한 면은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자신에게도 주변에게도 잘 적용만 한다면 손해가 생길 일은 없겠다. 현율은 이 학교가 주하의 면면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기 위한 학교이고, 이곳이니까.
"어라. 가게들 홍보하는 거면 난 잘 안 맞을텐데. 괜찮으려나? 주하도 알다시피- 다른 애들이랑은 이런 대화 잘 안 하잖아. 나. 도움이 안 될텐데, 그래도 좋을라나 몰라?"
한 손으로 턱을 괴고 정말 괜찮겠어? 라고 묻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주하에게 그런 목적이 있고 그걸 현율을 통해 이루고자 한다면 인선이 잘못된 건 확실했다. 정 하고 싶다면 하나 방법이 있긴 했다. 상담부에게 부탁을 하는 것. 주하가 거기까지 생각이 닿을지는 둘째치고, 만약 한다면 받아줘야 할지. 현율은 고민 아닌 고민을 해야 할거 같다 느낀다. 그저 지레짐작으로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에이. 실컷 그렇게 말해놓으면 내가 무슨 염치로 만들어 달라고 해. 서주하 은근 못됐네."
주하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면서도 여기선 일부러 못 알아들은 척, 눈을 가늘게 떠 주하를 흘겨본다. 그런 행동에 진실한 악의는 없다. 그저 겉모양 뿐이라는 걸 누가 봐도 알 만하다. 잠시 그러다가 생각난 듯이 쿠키를 하나 집어 입에 넣었다. 맨 처음 먹었던 포슬한 식감이 잇새와 혀 위에서 뭉그러짐을 느끼며 홍차 한모금을 넘기고, 돌아온 물음에 한없이 가볍게 대답한다.
"으응. 전혀. 쉬워. 해달라는 거만 해주면 되니까 어려울거 없어. 어려운거보다 바쁜게 문제라면 문제겠다. 학기 초에는 학교 전체가 준비하고 챙길게 많잖아? 상담부는 거기에 많이 휩쓸리거든. 다도부도, 최근에 다구들 새로 정비해서 갖다 줬지? 그런거."
신학기, 새학기 전은 방학이니 그동안 따로 부활동을 하지 않은 부일수록 개학 후 챙겨야 할게 많았다. 그 중에는 분명 다도부도 있었고 요청에 따라 몇몇 낡은 다구를 교체하거나 했던 것이 기억난다. 학교 측이 부활동의 전면적인 부분을 지원해주겠다고 했으니. 식은 홍차를 천천히 마시고 내려놓은 머그잔의 손잡이를 손끝으로 만지작댄다. 보통이 아닐 일을 일상처럼 말하는 현율의 모습에 지친 기색이나 힘들어하는 낯빛 따위는 없었다. 오히려 이상하리만치 평온하고, 보통이다.
"내가 할 일이 늘어나는만큼 다들 재밌게 생활하는거 같아서, 보고 있음 좋더라. 그만큼 뭔가 더 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 난 이런게 천직인가봐."
항상 짓는, 변한 적이 없는 웃는 얼굴로 짤막하게 말을 덧붙인 현율. 시선을 들어 주하와 눈이 마주치자 눈매를 살짝 접는 눈웃음을 보여준다. 방금 전까지 했던 모든 말이 진심으로 한 말이라고 보여주려는 것처럼. -
125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3:21:27>>122 현범주 좋은 오후! 반가워요~ 위키에 현범이 추가되었으니 자유롭게 이용해주세요~
다들 좋은 오후! -
126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3:24:05>>122 점심 먹고 왔구나! 잘했어~! :3 밥은 잘 챙겨야 한다구!
>>125 캡하~ 쫀오후야 어솨~ -
127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3:26:18다들 반갑습니당
-
128 주하 - 현율 (/KIGTNNmFY) 2021. 4. 18. 오후 3:39:45“ 그냥 이렇게 다른 애들이랑 차를 마시다가 디저트가 맛있어서 어디냐고 물어보면, 가볍게 어디라고 말해줄 수 있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아? 그정도면 충분해. 현율이한테 전단지를 나눠주라고는 못 하니까. 그정도면 되는거야, 그정도면. 입소문이라는 건 생각보다 대단하니까. ”
턱을 괴고 괜찮겠냐고 묻는 현율의 말에, 애초에 홍보는 부차적인 것이고, 그저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면 되는 일이라는 듯 태연하게 말한다. 전단지 같은 효과를 바란 것도 아니고, 생각하지도 않았으니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퍼트리는 것은 자신이 하면 충분한 일이었다. 애초에, 그런 일을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혜택이라고 해봐야, 단골가게가 좀 더 유지될 수 있다는 정도일테니까.
“ 근데, 친구가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건 싫어하지 않으니까 정말 부담 갖지 않아도 돼. 오히려 내가 움직일 이유를 만들어 주는 셈이 되니까 고마울지도 몰라. ”
혼자서 움직이려면 꽤나 귀찮아지곤 하니까. 주하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을 흘겨보는 현율이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주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누군가 부탁을 한다면, 어지간한 것은 들어주지 않고 못 배기는 사람.
“ 흐응, 그렇구나. 확실히 상담부도 재밌을 것 같네. 사람도 많이 만날 것 같고... ”
여전히 웃는 얼굴로 상담부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가는 현율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주하는 홍차를 한모금 크게 마셔선 잔을 비우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기왕 하는 일이라면 역시 재밌는 일이 좋을 것이다. 잠시 눈이 마주치자 눈웃음을 지어보이는 현율에게 마주 눈웃음을 지어보인 주하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을 이어간다.
“ 나중에 상담부도 부원을 모집할 생각이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줘. 나 그런거 완전 관심있거든. 힘도 쎄니까 참한 일꾼이 될거야. ”
장난스럽게 한쪽 팔을 들어 힘을 주는 시늉을 하며 맑은 웃음소리와 함께 말을 돌려주는 주하였다. 쿠키 하나를 더 입에 털어넣은 주하는 끄응 하고 기지개를 핀 후에 슬슬 일어날 준비를 한다. 아무래도 방금전까지 현율이 책을 읽고 있던 것을 떠올린 모양이었다. 쉬는 날, 쉬는 시간을 갑작스레 찾아와 너무 오랜시간을 보내는 것도 민폐라고 생각하는지 환한 미소를 지어보인 체로 현율을 바라본다.
“ 자, 현율이 시간을 너무 차지하면 미움 받을지도 모르니까 슬슬 일어나볼게. 다음엔 저 밖에 카페를 가던지 해서 새로운 걸 맛보게 해줄테니까 기대해. 아, 남은 쿠키들은 현율이가 차랑 같이 곁들여 먹도록 해. 그러라고 가져온거니까, 알았지?”
# 다음 레스로 막레하면 될 것 같아요...! 너무 질질 끌어서 죄송해요, 현율주 ㅠㅠ -
129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3:42:16그러고보니, 연극부가 한 명 더 있군요. 신기해라!
-
130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3:44:13>>129 글네!! 연극부는 라희 한 명(+ 모브들) 뿐이었는데 동지가 생겨서 기쁘다 이거야~!
-
131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3:44:22밤이는 작은 골드쉽이야~ 마침 딱 흰색이네! (`・ω・´)ノ
그리고 주하주랑 캡틴 일상 수고했어~ -
132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3:47:29갱신갱신~~~ 주하주랑 캡틴 일상 수고했어!
-
133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3:47:30>>130
보람차게 연극부 합시다! 현범이는 이것저것 바쁘겠지만! -
134 현율 - 시온 (sF594ll1nI) 2021. 4. 18. 오후 3:48:50"으응. 전-혀. 완전 괜찮아.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힘들지 않냐, 는 흔하다면 흔한 시온의 물음에 고개를 살래살래 저으며 즉답을 내어준다. 그 물음에 일말의 걱정이 담겼음은 안다. 그렇지만 대답이 거짓은 아니다. 현율은 지금까지 힘들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다. 아무리 바빠도, 어떤 사건사고가 일어나도, 그로 인해 현율이 해를 입더라도, 어느 순간이든 단 한번도 힘들다는 말을 입 밖으로 낸 적이 없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런 일로 힘든 것보다 더 무섭고 괴로운 것을 현율은 알기 때문이었다.
그런 사실을 알 리 없는 시온의 감탄에 현율은 그저 웃을 뿐이다. 자신이 생각하기엔 전혀 대단하지 않지만, 타인의 눈에 비친 감상을 이래라 저래라 할 생각은 없다. 그리 보인다면 그런 거겠지. 주관은 존중해야 마땅한 법이다. 아닌 것도 가끔 있긴 하지만.
"그치? 얼음알갱이랑 자바칩이랑 같이 씹히는게 그렇게 좋더라. 나는. 마시다보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는게 흠이긴 한데. 아, 정말? 역시 선배야. 벌써 먹어보다니. 맛있다니 기쁘네. 고심한 보람이 있어."
맛있는 거 생각이 녹진하게 스며든 듯이 웃는 시온을 보고 그렇게 좋냐며 놀리는 투로 말한다. 이어지는 말은 마치 그 메뉴를 현율이 만든 것 같은 풍이다. 정말일까 아닐까. 사실이야 어쨌든 현율은 앞서가는 시온을 따라 줄을 줄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제법 줄어들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앞줄을 보고, 내부에 걸린 시계로 시간을 확인한다. 날이 따뜻해지니 시원한 음료를 찾는 학생들이 늘어 이용객도 늘은 듯 하다. 자판기가 있긴 하지만 그런 음료는 비할 바가 못 되니까. 여기 메뉴는.
"음- 줄선 애들 다 주문 가능할까 모르겠네. 시간이 살짝 모자를거 같은데. 선배가 보기에도 여기 오는 애들 많이 늘었지? 저번달에 비하면."
워커홀릭이라는 감상이 틀린게 아니란 걸 보여주기라도 하려는지, 줄의 앞뒤를 보고 시온에게 묻는 모습은 빼박 워커홀릭이다. 그걸 굳이 시온에게 묻는 건 지금 같이 서 있기도 하고 시온이라면 매일 왔을테니 잘 알거란 내심이 담겨있어서다. 한 손으로 턱을 매만지며 이용시간을 어떻게 해야 할까- 라고 중얼거리는 현율은 일거리를 찾은 워커홀릭의 모습 그 자체였다. -
135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3:48:50주하주랑 캡 일상 수고했으~~~
>>132 에디주 어솨! 쫀오후!
>>133 연극부 좋G! 그런데 현범이는 진짜 바쁘겠다 ㅋㅋㅋㅋㅋ 부가 세개라니! -
136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3:50:12>>128 괜찮습니다! 이런 느긋-한 일상도 다 제 계획에 들어잇으니까요! (찡긋)
-
137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3:51:26새로오신분들 반갑습니다!
>>135 연극부 연습 없을 때 다른 거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인드 -
138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3:53:30라희주도 현범주도 안녕안녕~~~ 느긋하게 일상 찾아볼게! 없어도 괜찮음! 부담가지지 말고 찔러줘!
-
139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3:54:00>>137 글쿠먼!! 성실한 학생이네!!
으음... 심심하긴 한데...(뒹굴) 일상은 시간상 무리 같고... 간단하게 선관이라도 원하는 사람 있으면 찔러줘! 물론 없으면 없는대로 다이죠부하다!! 일상 때 만나면 되는 거니까! :3 -
140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3:55:10>>138 찔러보고 싶지만 아마 두 세번 핑퐁하다 사라질 듯 해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만나보는 것으로!
-
141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3:56:40>>140 괜찮아 괜찮아! :3 너무 무리 하지 않고 일상하는게 좋으니까! 다음에 돌리자!
-
142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3:57:01라희와 현범이는 같은 부이기도 하니까 선관이 있...나?
>>138
운동파끼리 일상 찔러봅니다ㅏㅏ -
143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3:59:14일상이라구? ヘ(^_^ヘ) ヘ(^o^ヘ)
-
144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3:59:17>>141 응응 다음에 꼭! 다음에는 삼지창으로(?) 일상을 찔러보겠어 (ง •̀ω•́)ง✧
>>142 어음음 지금 현범이 시트 한 번 더 빠르게 훑어보고 왔는데 반도 같으니까 간단하게라도 서로 친분이 있지 않을까?? 완전 친하지는 않을 수 있어도! -
145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4:00:28>>142 야호! 신입의 첫 일상은 내가 가져가는 걸로! 물론 신입이라기 개장한지 얼마 안돼서 무의미하지만:3 혹시 원하는 상황 있을까? 성격상 현범이랑 에디랑 상극이라서 잘하면 혐관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
-
146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4:01:24좋아! 마침 운동부×운동부 일상이 있으니 밥맛이 확 살아나겠네~ ヽ(๑╹▽╹๑)ノ
-
147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4:01:35>>144
그러게 반까지 같아버리면 적어도 아는사이겠지..? -
148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4:01:57우리는~ 모두 다같이 파릇한 신입~ 호호~
-
149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4:02:48>>147 얼굴이랑 이름정도는 아는 사이일 것 같아! 학기초니까 에디가 한두번 말 걸었을 것 같기도 하고...
-
150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4:03:05>>146 밥맛이 꿀맛! 두그릇은 뚝딱이죠!
-
151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4:03:09>>147 물론 선관 안 짜는 위주거나 하면 무리하지 말고 그냥 안면있는 같은 반 같은 부~ 정도로 해도 돼! 현범주는 어떻게 하고 싶어? :3 난 어느쪽이든 상관 없으니 편하게 말해줘!
-
152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4:04:03>>145
음... 아무리 생각해도 에디가 우당탕쿵쾅 쳐들어와서 시끌시끌한 상황밖에 떠오르지가 않... -
153 시후주 (wh5Pwo41JQ) 2021. 4. 18. 오후 4:04:51분명히.. 올렸던 레스가 증발한 건에 관하여..
에디주 막레 받을게! 일상 수고했어~
후일담:
시후: (¦3ꇤ[▓▓]
시후: ˓(¦:ɝ[▓▓] (자고 일어남)
시후: (:˒[ ̄] (문자 확인)
시후: ???????????????????????????
그렇게 꿈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선우시후(18세)
사실 이 모든건 통 속의 뇌가 꾸는 꿈이 아니고 현실이었다는 거지! -
154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4:05:21>>152 ㅋㅋㅋㅋㅋㅋ 점심 시간에 우당탕탕 축구하고 돌아와서 물 얻어마시는 건 어때? 보통 물 안가져온 남자애들이 자주 그러더라 그 김에 앞자리에 앉아서 이것저것 이야기한다던가...
-
155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4:05:31
-
156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4:05:36>>151
뭐 일단은 안면만 있는걸로 할까?
자세한건 나중에 일상이라도 돌리면서 정해질거같아! -
157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4:06:01>>153 시후....커여워.... (주먹울음) 귀여운 시후에게 꼭 고양이귀&꼬리를 선물로 줘야겠다....
-
158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4:06:08앗 시후주 어서와! 후일담이 그랬구나! 시후에게 고저 미안하고... 아나 근데 자는 임티 넘 귀여운 거아니냐!!
-
159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4:06:37>>154
좋은것같아!!! -
160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4:07:20그럼 나도 뭐좀 주워먹고나서 천천히 일상 찾아볼까~ ٩(`╹ω╹´)و
-
161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4:07:21헌영:
277 그가 죽을 때의 상황은?
- [공개할 수 없는 정보입니다.]
062 선호하는 분위기는?
- 조용한 것보다는 소리가 들리는 걸 좋아해! 새 울고 물 흐르는 자연의 소리도 좋고, 카페의 은은한 백색소음에서부터 떠들썩한 교실 소리나 북적거리는 인파 속 웅성이는 소리, 심지어 백파이프 부부젤라 청각테러 등등... 적막하지만 않으면 아무거나 오케이!
237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에 대한 반응은?
- 헌영: 정말 좋은 격언이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내 가치관이랑은 살짝 다르지만 말이야.
사람이 있어야 죄가 있어. 죄라는 것도 결국은 사람의 존재를 전제로 존속하는 건데, 죄를 미워한다는 건 결국 죄를 만들어낸 사람을 미워하는 거나 다름 없잖아? 나는 사람이 밉지 않아서 죄가 밉지 않거든.
그래서 이게 다 무슨 말이냐고? 음… 그러게, 나도 모르겠다. 그냥 이상한 소리 들은 거라고 쳐줘.(옅은 미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헌영의 오늘 풀 해시는
뺨때린후_자캐의_표정
- 주어랑 목적어가 없다는 건 내맘대로 해석하면 된대는 뜻이겠지! 헌영이는 죽어도 남을 때리지 않는 비폭력주의자인 관계로 아마 이쪽이 맞은 쪽이겠네 🤔
"많이 화난 거라면 내킬 때까지 때려." 라고 말하면서 표정 하나 안 구기고 가만히 있을 것 같음.. 그리고 진짜 그 말대로 상대가 더 때리면 그대로 계속 맞아주...는데 그나저나 학교에서 이게 무슨 짓이죠? 폭력 멈춰! 선생님 불러와! ヽ(`Д´)ノ
자캐가_공포영화_보고난_후_그날_밤
- 담력이 짱쎄서 갑툭튀나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장면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재밌게 보지롱 :3 다 보면 영화 재밌었네~ 하고 불 끄고 누움... 새벽에 어슬렁거리다가 거울이랑 눈 마주쳐도 무서운 상상 전혀 안함...
자캐를_햄찌화_시켜보자
- 이게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루 펄 or 정글리안 아닐까~ 이유는 털이 회색이니까! (ˊᗜˋ*)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엄청엄청 늦게~ 진단 유행에 탑승하면서 갱신이야!! -
162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4:07:35>>159 오키! 선레는 누가 쓸까? 다이스 돌릴까?
-
163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4:08:58진단 맛있다! ꉂꉂ(^ᗜ^*)
-
164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4:09:24사이 일상! :3 지금은 팝콘을 먹을 수 밖에 없나~~~!
앗 헌영이 진단 get! 멘탈 강력하구나! -
165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4:09:29>>161 헌영주 좋은 오후! 아니 근데.... 정글리안 헌영이라니! 데려가도 되나요! (안댐)
-
166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4:09:37>>155 (푹찍)(?)
>>156 응응 그러면 일단 서로 이름 알고 동아리 관련 간단한 대화 몇 번 나눠본 정도의 사이로 하자! :3 나머지는 일상 돌리면서 점점 쌓아가는 걸루~
(헌영이 진단 줍줍)(뇸뇸) -
167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4:10:05>>162
전통의 다이스지! 근데 다이스가 .dice 1 2. = 2
이거 맞았나
1이면 현범 2면 엗이 -
168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4:10:25뭐~~?! 시후가 네코미미 아싸모에소년이라구~~~~~?????? Σ(•'╻'• ۶)۶
모두 안녕안녕~~~~ 현범주도 반가워!!!!! 오 일상 돌아간다!!!(착석)
-
169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4:11:08헌영주 안냥~ 쫀오후야! (같이 착석)
-
170 시후주 (wh5Pwo41JQ) 2021. 4. 18. 오후 4:11:29>>157 그런 캡틴에게 답례로 하나도 안아픈 시후캣의 솜방망이 펀치를 주지! ٩(๑>ꇴ< ๑)و
>>158 이모티콘이 귀엽다뿐이지 실제로는
ㅇ<-< .oO( zzz ) 이랬을 거라구ᵔᴥᵔ
수업시간이라는 게 함정! -
171 시후주 (wh5Pwo41JQ) 2021. 4. 18. 오후 4:12:00>>168 Σ('◉⌓◉’) 그게 뉘겨!
-
172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4:12:26앗 시후주도 어솨!! 내 시야가 너무 협소하다... ;3
-
173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4:12:43뭐? 고양이 남캐? 네코미미소년은 못참지~ ꉂꉂ(^ᗜ^*)
-
174 시후주 (wh5Pwo41JQ) 2021. 4. 18. 오후 4:12:47>>172 라희주도 안녕안녕ᕕ( ᐛ )ᕗ
-
175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4:12:54>>165 되는데요! 앗! 엄청 레어하다는 사람좋아 개햄쥐가 여기에 있다!!
-
176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4:13:20그러고보니 분명 1학년 2반인데 위키에는 1반으로 가있네... 위키 수정 방법이...
-
177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4:13:24>>167 갸아악 일상 써올게!
>>170 ㅋㅋㅋㅋ 그렇지만 그 임티도 귀여운걸!! 특해 oO() 이부분이! -
178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4:13:48>>170 허억 그러면 캡틴은 심장에 크나큰 충격을 받고말거에오...! 시후캣! 무서운 아이!
새 일상에 캡틴도 관전착석 하고 싶지만 스불재에 목덜미가 잡혀 끌려감미다...ㅇ 아아ㅏ아아ㅏ아ㅏ 관전하고 답레쓰게 해줘어어엇....! (시공행) -
179 시후주 (wh5Pwo41JQ) 2021. 4. 18. 오후 4:13:51>>173 네코미미쇼ㅡ넨을 찾는 거라면 번지수가 틀렸다구(๑⊙ロ⊙๑)
물론 시후를 홀랑 데려가 고앵이귀를 달아주겠다면 오너는 막지 않겠다! ( •̀∀•́ )✧ -
180 시후주 (wh5Pwo41JQ) 2021. 4. 18. 오후 4:14:50>>177 에디주는.. oO()를 좋아한다.. 메모메모..
-
181 시후주 (wh5Pwo41JQ) 2021. 4. 18. 오후 4:15:41>>178 다녀와 캡틴ᕕ( ᐛ )ᕗ
시후주도 혐생에게 덜미가 잡혀.. 이따 밤에 올게( ´•̥-•̥` ) -
182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4:15:44
-
183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4:16:16>>176 앗 위키보고 같은 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8ㅁ8 그럼 갑자기 들어와서... 어차피 옆반이니까 괜찮으려나~? 아무튼 그렇게 써올게!
캡틴 다녀오세요! -
184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4:16:22>>175 개햄쥐 최고야 너무 좋아.... 모셔놓고 집사노릇 잘 해드리겠습니다 ㅠㅠㅠ...
-
185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4:16:23캡 다녀와~~ (손 흔들)
>>1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6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4:17:58시후주랑 캡틴 조심히 갔다와~
그나저나 엄청난 짤이네! ( ^ω^) -
187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4:18:44>>179 야호! 고양이귀 장난은 참을 수 없지~~~~!!!!!
캡틴이랑 시후주 다녀와.. 살아돌아와야 해...!!!・゚・(つД`)・゚・ -
188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4:19:19시후주도 다녀와~ 현생 홧팅이여!!
-
189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4:20:06뭐? 그나저나 누가 정글리안이라구? 누가? 누가 정글이야? 누가 작고 회색에 검은 줄이 있는 귀엽디 귀엽고 엄청 크게 자라지만 개체에 따라서 성질나쁜 애도 있어도 전반적으론 순하디 순한 정글햄찌라구? ヘ(^_^ヘ) ヘ(^o^ヘ)
-
190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4:25:12>>184 알겠습니다... 이렇게 된 거 캡틴의 정성에 힘입어 탈출하면 자수하는 햄이 되도록 할게욧...!!(?)
>>189 임티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글리안이 대체로 순하구나?? 햄알못이라서 그건 몰랐네... 생각 이상으로 어울려서 충격! -
191 라희주 (Ovre0o0H3.) 2021. 4. 18. 오후 4:28:02난 슬슬 자러 가야겠다! 다들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길 바래! :3
-
192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4:29:39앗! 잘자요
-
193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4:33:10그나저나 묘하게 이름이 비슷한 느낌이야...🤔 현범이 현율이 헌영이.. 쳇 이름을 현영이라고 지었더라면 완벽했을 텐데(?)
시차가 생각보다도 많이 나는구나...!!! 라희주 굿바이~ 잘자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기!!!!! -
194 에디 - 현범 (urNhcnx8q.) 2021. 4. 18. 오후 4:34:55이제 막 점심시간 막바지. 혈기왕성한 나이대의 애들은 시간과 공간만 있으면 어떻게든 공을 차고 보는 법이었다. 그 '혈기왕성한 나이대'에 속한 에디 역시 마찬가지였다. 막간을 이용한 축구, 참을 수 없지. 따위의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도대체 살면서 무언가를 참아보긴 했는지 의문이다. 밥도 안 먹고 운동장으로 뛰쳐들어간 녀석은 온 몸을 사용해 승리를 쟁취! 온 몸에 땀과 모래 펄펄 날리며 1반으로 무사 귀환했다.
"아~ 이거 곤란하네."
문제는 반에서 물을 가진 애들이 한 명도 없다는 점이었다. 하다못해 물병이라도 있으면 좋을련만 오늘따라 운이 유난히 없었다. 애초에 본인이 물병을 챙겨오면 되는 일이었지만 학기초부터 지금까지 이래저래 무리 없이 물을 얻어마시고 다녔으니 가지고 다닐 필요성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에디는 머리를 굴려 옆 반 친구들을 떠올렸다. 학기초에 괜히 들떠서 아무에게나 말을 걸고 다녔으니, 당장 떠오르는 옆반 친구들도 여럿이라. 오키, 오늘은 2반에서 얻어마셔야지~
"이몸 등장~"
녀석이 자연스럽게 2반에 들어섰다. 타반 학생인데 다들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 걸 보니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대충 반 내부를 스캔한 에디는 물병이 놓은 아무 책상에 멈추었다. 그렇다. 현범의 책상이었다. 덩치 있는 몸이 조명을 가리며 책상에 그림자가 졌다.
"진짜 미안! 내가 진짜진짜진짜 목 말라서 그런데 물 좀 빌려 마실 수 있을까? 이따가 정수기에서 채워올게, 응?"
언제 봤다고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에디는 그저 좋다고 실실 웃었다. 다행인 점은 갓 운동을 마친 것 치고는 땀이 별로 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땀냄새도 별로 나지 않았다. -
195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4:35:33시후주 라희주 잘 가~~~ 이따 보자!
-
196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4:37:24물론 정글이도 햄스터로 태어난 이상 양아찍이긴 하지만 겁도 많고, 의외로 정리하는 버릇이 투철한 친구라더라~ ٩(`╹ω╹´)و
내가 키웠던 정글이들이 유달리 순한 애들이었을 수도 있고~
>>191 라희주 코 자도록해~ 좋은꿈! -
197 현범 - 에디 (imqNC5gP0I) 2021. 4. 18. 오후 4:55:01점심시간이 끝나갈 즈음이었다. 오늘도 체육복 차림으로 운동장 5바퀴를 돌고, 다시 교복으로 환복하여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뒤 다음 수업을 준비하던 도중이었다.
평소에도 어수선한 점심시간이지만, 오늘은 뭔가 더 시끄러운 듯한 느낌이 들었다. 뭐 그런 날도 있는 거겠지, 하며 책을 꺼내는데, 문득 구름이라도 낀 듯 책상 위를 내리쬐던 빛이 사라졌다. 물론 현범의 책상은 창가에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교실 내에 구름이 낄 리가 없으므로, 구름은 아니고 그저 껄렁해보이는 한 사람이 키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분명 처음 보는 사람. 입학한 지 시간도 좀 지나, 같은 반인 사람의 얼굴 정도는 어느정도 다 알고 있으므로 다른 반이 분명할 터였다. 자신있게 들어오길래 혹시 2개밖에 없는 반을 착각한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남자의 뒷말을 들어보니 그건 또 아닌 모양이었다.
"...마셔도 괜찮습니다."
그 껄렁한 남자는 목이 말랐던 것인지 물을 달라고 부탁했다. 뭐, 지금 당장 내가 목이 마른 것도 아니고, 물도 자기가 대신 떠온다니 입을 대고 마시는 것만 아니라면 상관 없긴 했다. 진짜 목말라보이기도 했고.
"근데, 저희 반은 아니신 것 같습니다?"
우리 반도 아닌데 왜 굳이 여기까지 와서 물을 빌리냐는 말이 함축된 질문을 날렸다. -
198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4:55:56역시 폰으로 쓰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는구만ㅠㅠ
-
199 록산나 - 사이 (bBi43f2LBc) 2021. 4. 18. 오후 4:58:55"그으-럼! 그런 걸 했다간 분명 내 손목이 아작나고 말 거야...물론 그냥 당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 뼈가 툭 불거진 얇은 손목을 보자면 완벽히 농으로만 치부하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애초에 얼굴이 혈색도 없이 하얗게 질린 시점에서 건강해 보인다곤 빈말로도 하기 힘들겠지만 말이다. 병원에 있어야 할 비주얼로 어떻게 어떻게 살아나가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고 하는 얘들도 더러 있을 정도였다.
"으으....놀리지 마, 사이!"
록산나는, 굉장히 드물게도, 시무룩해진 얼굴로 투덜거렸다. 항상 빙글거리며 웃고 있는 것과 대조되게 어깨를 움츠리고 입술을 빼죽 내밀었다.
"전에 해봤는데, 운동해봐도 딱히 더 나아지진 않았단 말이야..."
물론 그건 핑계에 가깝다. 평소의 모습으로 유추하자면 그런 데 시간을 쏟기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게 주된 생각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게, 록산나의 일상은 온갖 스케줄로 빡빡하게 들어차 있었다. 본업인 천체 관측부터 외국어, 물리 공부와 작사작곡 등...몸 하나로 그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 게 때때로는 신기할 정도였다.
"그렇기야 하지만..으! 어쨌거나 그건 사양이야!"
몸서리를 치는 것으로 보아 반쯤은 아무래도 진심인가 보다. 보통 그런 잔소리를 바탕이 걱정과 관심인 것을 알기에 완벽히 싫어할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아, 그리고 전에 말한 적 없나? 나 한국어 이름도 있긴 해. 유안이라고. 어느 쪽이던 사이사이가 편한대로 불러도 좋지만 말이야~." -
200 록시주 (bBi43f2LBc) 2021. 4. 18. 오후 5:00:06시간이...시간이 너무 빨라...... 다들 늦었지만 안뇽! 어젯밤 화력이 장난아니었나 봐~~~!!
-
201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5:08:49>>198 괜찮아~ 느긋하게 주라고!
-
202 에디 - 현범 (urNhcnx8q.) 2021. 4. 18. 오후 5:17:26"땡큐!"
에디는 물병을 받아들고 입을 벌렸다. 희미하게나마 남아있던 양심이 발동한 모양인지 입은 떼고 마셨다. 여러번 목울대가 꿀렁거리더니 물병에 있던 물 반절이 사라졌다. 물 먹는 하마가 따로 없었다. 크으, 선술집에서나 들을법한 감탄사와 함께 물병을 책상에 내려놓자 책상이 살짝 덜컹거렸다.
"아? 맞아! 나 1반이거든. 근데 말이지~ 오늘 이상하게 물통이 없더라고! 이상하지 않냐? 어차피 2반에 아는 애들도 많으니까 겸사겸사 온 건데..."
질문에 함축된 뜻을 알아낸 것은 아니었다. 그저 말이 많아서 본인의 생각을 투명하게 전달했을 뿐이다. 운 좋게 얻어걸려 올바른 답이 나왔다. 원하는 바를 이룬 에디는 곧바로 자리를 뜨지 않았다. 외려, 현범 앞에 있는 의자를 끌어 앉기까지 했다. 안 그래도 좁은 학교 책상에 덩치 큰 애가 추가되니 보는 사람이 절로 갑갑해졌다. 에디는 턱을 괴고 현범과, 현범의 책상을 스윽 보더니 물었다.
"너 공부 잘하냐?"
아마 책상에 올려진 책을 보고 한 말인듯 싶다. -
203 현범 - 에디 (imqNC5gP0I) 2021. 4. 18. 오후 5:34:19다행히 그 껄렁한 남자가 입을 대고 마시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껄렁해보인다고 해서 아주 예의가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물이 반절이나 사라졌긴 해도, 어차피 다시 채워온다고 했으니 괜찮다.
"아, 그렇습니까."
아무래도 저 껄렁한 남자는 소위 말하는 '인싸'인 모양이었다. 오지랖 넓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말을 붙이고 친분을 쌓아가는 부류. 학기가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자기 반을 벗어나 다른 반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모양이다. 현범은 아직 다른 반까지 이름을 외우기에는, 다른 반과의 교류는 아직 없다시피 했기에 껄렁한 남자가 조금 신기했다.
"..? 아닙니다. 평균정도는 가지만, 잘 하는 건 아닙니다."
물도 마셨겠다, 곧 점심시간도 끝이 나므로 수업시간 직전에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건 선생님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현범이었기 때문에 그는 은근하게 껄렁한 남자가 떠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물도 다시 떠와야 하고. 하지만 물을 다시 떠오려는 기미는 커녕, 오히려 의자를 끌고 다가오고 있었다.
"곧 점심시간이 끝납니다. 선생님께서 보신다면 저뿐만 아니라 당신도 곤란해집니다. 반으로 돌아가시는 건 어떻습니까?" -
204 밤주 (BQeNRrZc7U) 2021. 4. 18. 오후 5:37:27뭔가 에디랑 현범이 조합 상극 같아서 너무 좋은데..(저세상취향))
-
205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5:40:25>>204 맞아맞아 ㅋㅋㅋㅋ 둘이 너무 상극이라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어 ㅋㅋㅋㅋ
앗 현범주 혹시 에디가 갑자기 팔뚝 만져도 될까? 어감이 이상한데 근육이 신기해서 만져보는 그런거야! -
206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5:41:57뭐 현범이가 굉장히 당황스러워하겠지만 괜찮아요!
-
207 에디 - 현범범 (urNhcnx8q.) 2021. 4. 18. 오후 5:46:59"그래? 잘할 것 같아보였는데."
놈이 뒤로 몸을 쭉 빼고 현범을 이리저리 훑었다. 감추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노골적인 시선이라 외려 덜 불쾌할 지경이었다. 차분하게 잘 정리된 머리에 염색조차 하지 않았다. 교복 역시 완벽하게 입은 모양새였다. 짧은 에디의 경험상 이런 경우는 대부분 범생이였고, 또 그중 대부분은 공부를 잘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단정하게 입고 다니면 수업도, 어."
현범을 이리저리 칩떠보던 에디가 눈을 찌푸리고 얼굴을 들이밀었다. 뒤로 가있던 녀석이 단번에 다가오자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녀석은 전혀 모르는 모양이었지만. 돌아가라는 말은 머릿속에서 떠나간지 오래였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화제를 돌린 꼴이 되었다.
"너 범생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튼튼하구나?"
눈썰미가 상당히 좋은 모양이었다. 갑자기 자리에서 내려와 현범 옆에 쪼그려 앉았다. 그 어떤 제스쳐도 경고도 없이 현범의 팔뚝을 잡았다. 모양새만 보면 '뭐야 이 가는 팔은?'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지만 에디 입에서 나온 것은 전혀 다른 말이었다.
"너 3대몇치냐?"
3대몇 빌런 등판이었다. -
208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5:54:51아이고 현범범이라고 오타났네!
-
209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6:00:13현범범이라니 귀엽네! 여기 호랑이 추가요~ (`・ω・´)ノ
>>200 록시주 안녕~ 역시 휴일은 시간이 금방 가는 법이지!
아무리 그래도 세상에... 새벽에 그정도로 붐볐을줄은 몰랐지~ -
210 현범 - 에디 (imqNC5gP0I) 2021. 4. 18. 오후 6:07:30이 사람, 대체 뭐하는 걸까. 돌아가는 게 어떻냐는 말은 자연스럽게 무시한 뒤, 이리저리 훑어보는 게 느껴졌다. 상당히 노골적인 시선이었다. 꽤 예의가 없는 행동이었음에 불쾌했지만, 안 좋은 의도로 쳐다보는 것 같지도 않았기에 일단은 화는 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한 마디 하지 않고서 넘어가는 것은 이 껄렁한 남자를 위해서라도 좋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에 지적정도는 하고 넘어가려고 했다.
"당신, 그렇게 노골적으로 위아래로 훑어본다면 여자든 남자든 그리 기분 좋게 느끼지는 않을 겁..?"
갑자기 다가와 팔뚝을 잡는 그의 행동에, 당황하여 잡힌 손을 쳐낼 생각도 못하고 말이 끊겼다. 심지어 그런 무례한 행동을 해놓고서 하는 말이, 3대몇? 의외로 튼튼? 껄렁남의 눈썰미는 꽤 정확한 편이었지만, 예의라고는 밥말아먹은 그의 행동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대충 300은 칩니다. 중량 늘리려고 운동하는 것도 아니고, 체격도 크진 않아서 그렇게 엄청 높진 않습니다. 그래도 당신 잡고 들어올릴정도 힘은 있습니다."
//끄으 곧 밥먹으러가야하니 조금있다올게여 -
211 단아주 (WPSNgY8rLg) 2021. 4. 18. 오후 6:19:41
-
212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6:19:53고속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
213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6:20:41
-
214 단아주 (WPSNgY8rLg) 2021. 4. 18. 오후 6:23:35>>213 하람주 잘잤어?
모두들 안냥 안냥 -
215 시온 - 현율 (xWJn/P1coQ) 2021. 4. 18. 오후 6:26:28현율의 대답에 시온은 그저 고개를 주억거릴 뿐이었다. 그 말에서는 한 치의 거짓도 느껴지지 않는다. 시온마저도 가끔 모든 게 싫증나고 힘들 때가 있는데, 현율에겐 그런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정말 어른스러운 녀석이다. 덕분에 이 학교도 잘 돌아가고 있는 거고.
"맞아, 그런 맛에 먹는 거지."
시온은 현율의 말에 가볍게 동의한다. 그리고는 "응. 완전 짱이더라. 덕분에 맛있게 먹었지." 메뉴에 대한 감상을 짧고 굵게 표현했다. 이 메뉴들을 현율이 고안했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것 같다.
"확실히 그렇지. 시원한 게 먹고 싶은 날씨긴 하니까."
시온이 긍정한다. 신입생들이 몰려드는 3월 초만큼은 아니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많은 학생들이 카페테리아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너 또 일 생각하는 거지?" 큭큭 웃으며 시온은 고민하는 현율을 바라본다.
줄은 서서히 줄어들어 곧 시온의 차례가 되었다. 시온은 벚꽃 에이드와 벚꽃 크로와상 하나씩을 주문한 뒤 현율에게 자리를 비켜주었다. -
216 시온주 (xWJn/P1coQ) 2021. 4. 18. 오후 6:27:28다들 안녕이다~! 왠지 기운이 없구만... _:(´ཀ`」 ∠):_
-
217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6:27:32>>214 잘 자긴 잘 잤는데 너무 자버렸어...!!!!
-
218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6:27:45시온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
219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6:29:12다들 안녕~ 타임리프를 경험한 참치들도 있구나! ꉂꉂ(^ᗜ^*)
-
220 단아주 (WPSNgY8rLg) 2021. 4. 18. 오후 6:30:01다른 의미로 타임워프 당했어...
내 하루 돌려줘... -
221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6:50:18모두의 일요일... 이 캡틴이 훔쳐간겁니다! 하하!
갱신합니다! 답레 써야지 답레 (호다닥) -
222 에디 - 현범 (urNhcnx8q.) 2021. 4. 18. 오후 6:50:48"아? 기분나빴냐? 미안, 미안. 다음부터 안 할게. 알려줘서 고맙다!"
놈은 순순히 사과를 했다. 예의... 그래 예의니 상식에는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인성 자체는 평범했다. 현범의 조언이 잘 들어먹힌 것인지 시선을 똑바로했다. 다만 너무 올곧은 시선이라 부담스럽다는 게 문제였다. 그러면서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는 것이 여간 뿌듯한게 아닌 모양이다. 뭐냐, 칭찬이라도 바라는 거냐? 눈물나오는 상황판단력이었다. 보통 이런 놈들이 더 빡쳤다.
"300?"
애디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아무래도 300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는 것 같았다. 잠시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그것은 곧 이어질 질문 세례의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하긴 보여주는 운동은 아닌 것 같더라. 이런 몸은 대체 어떻게 얻은 거냐? 따로 운동법이 있어? 대박이잖아! 너는 축구 안 해? 너 같은 애를 왜 경기에서 못 봤지? 아 맞다 이름이 뭐야? 난 에디인데 옆반이라서 자주 볼 수 있겠다. 어? 지금 다시보니까 너 암벽등산부에서 본 것 같기도 하다? 맞지! 나 거기 아는 형 있는데 너도 알려나?"
놈은 동X의 숲에 나오는 주민처럼 팔자좋게 웃었다. 무슨 소리냐면 애가 뭘 하든 좋게 생각하고, 그렇게 쭉 살아온 것처럼 보였다. 이렇게 보니 애가 좀 모자라보였다. 보통 질문을 하면 대답을 기대해야하는데 이 놈은 그것도 없었다. 설령 답을 듣지 못한다해도 슬퍼할 일은 없어보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신나보였다. 어느새 현범의 팔뚝을 내려놓고 다시 의자에 앉아있었다.
//잠시 밥먹고 오겠습니다! -
223 단아주 (WPSNgY8rLg) 2021. 4. 18. 오후 7:03:07>>221 도둑... 나쁜사람... 미워...
-
224 현율 - 주하 (sF594ll1nI) 2021. 4. 18. 오후 7:11:53"- 그렇게까지 들어버리면, 그냥은 못 넘기겠는걸. 가능한만큼은 해볼게. 일단 다녀온 다음에 말야."
현율이 이렇게 같이 차를 마시며 얘기하는 상대가 거의 없다시피 한 걸 주하가 알 리는 없을테니. 그런 전제를 두고 얘기하더라도 반박할 생각은 없다. 그 전제가 맞지 않아도 목적에만 부합하게 움직이면 된다. 알음알음 입소문을 퍼뜨리는 것. 그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 기억해둘게. 언젠가 필요하게 되면 잘 부탁해."
그 역시 있을지 없을지 모를 일이지만 비춰준 호의를 무시할 현율이 아니었다. 언젠가를 언급하며 흘겼던 표정을 지우고처음 방 문을 열어줄 때와 같은 미소를 짓는다. 남은 홍차를 마시고 쿠키를 집어먹으며 이제 슬슬, 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만나긴 하지. 전교생을 상대로 하니까. 재미는 모르겠지만. 후후. 응. 나중에 손이 부족할 때 부탁 정도는 할게. 가끔은 나도 못 하는 일이 생기곤 하니까."
잔을 비운 주하가 기지개를 켠다. 한참 앉았던 몸을 푸는 행동은 이제 일어난다는 신호와 같다. 현율 역시 머그잔을 비우고 과자 상자를 닫아 가벼운 정리를 했다. 자신을 향해 환한 웃음을 보이는 주하를 보며 고개를 살짝 기울여보인다. 의문이 아닌 긍정의 의미로.
"언제든 좋으니까 너 편할 때 시간 잡아서 알려줘. 응. 남은 것도 잘 먹을게. 찾아와줘서 고마웠어. 푹 쉬어."
방에 들일 때와 마찬가지로 문 앞까지 주하를 데려다주고 떠나는 모습을 본 뒤에야 조용히 문을 닫는다.
닫힌 문을 뒤로 하자, 조금전까지 쉴새 없이 일렁이던 방 안의 공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무겁게 가라앉는다. 돌아서자마자 무표정이 된 현율은 침대로 돌아가 책을 집는 대신, 좀전까지 앉았던 자리에 앉아 가볍게 턱을 괴었다. 제 손으로 닫아버린 과자상자를 조용히 내려다보며 붉은 눈을 천천히 깜빡였다.
"언젠가, 라."
작게 중얼거리고 눈을 감는다. 그런 밤이 지나고 있었다.
//늦었지만 막레입니다. 주하주 일상 수고했어요~ -
225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7:13:27>>223 크읏.... 이 정도 미움은...이제 익숙하다구요...! (피눈물줄줄)
-
226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7:16:22갱신이야 갱신~~~!! 오늘은 선관을 구해볼까 생각중이야😆
-
227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7:17:31>>226 진주 좋은 저녁! 식사는 하셨나요!
-
228 현범 - 에디 (imqNC5gP0I) 2021. 4. 18. 오후 7:33:54"...예, 뭐 조심하신다면 괜찮으실겁니다."
의외로 쉽게 인정하고, 사과한 껄렁남이었다. 예의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부러 남을 기분나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잘 몰라서 그랬던 모양. 훑어보는 것을 그만두고 내게 시선을 똑바로 맞추며 얘기한다. 예의에 어긋남은 없으나, 키차이로 비롯하여 껄렁남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꼴이 되었는데, 이것이 현범은 미묘하게 기분이 나빴다. 그렇다, 무엇을 숨기랴. 현범은 자각하고 있진 않았지만, 170대 초반인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큰 껄렁남의 키를 질투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말투가 날카로워지는 것 또한, 상대의 대한 예의에 어긋나므로 아까와 같은 상황은 지양하며 얘기했다.
"운동은 딱히 특별한 걸 하는 건 아닙니다. 뛰고, 맨몸운동하고, 축구는... 뛰긴 뛰었습니다만."
현범은 처음으로 축구를 했던 경기를 떠올렸다. 무려 멀티골. 자기 골대에.
다시 잊어버렸다.
"...축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 소개가 늦었습니다. 제 이름은 이현범입니다."
예의를 주시하는 현범이, 미처 통성명도 진행하지 않고 이렇게까지 얘기가 흘러간 것은 거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에디의 페이스에 완벽하게 말려들었다. 그는 에디를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예, 옆반이니 가끔 마주칠 수 있을 겁니다. 옆반이시니 만큼 곧 돌아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씻고왔읍니다ㅏ -
229 현율 - 시온 (sF594ll1nI) 2021. 4. 18. 오후 7:38:55"시온 선배가 그렇게 말하면 보증 받은거나 다름없지. 매출은 안 봐도 호황이겠어."
매일 카페테리아에 가는 시온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니 그거면 충분하다며, 현율이 웃는다. 맑은 웃음은 순수해보이지만 무게가 없다는 점이 허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고 늘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종이로 된 포장 같다.
시온의 대답을 듣고 현율의 고민은 조금 더 깊어진다. 골똘히 생각에 잠긴 모습은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 시온이 또 일 생각하냐며 웃자 뭐 그렇지, 라며 마주 웃는 얼굴로 대답해주고 말한다.
"음- 역시 그렇지? 안 되겠다. 올해는 개점 시간 연장을 조금 앞당겨야겠네."
시간이 부족하다면 늘리면 된다. 그거 말고 무슨 결론이 더 있을까. 고민이 길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금방 두 사람의 차례가 왔으니까. 시온이 주문하고 자리를 비켜주자 자연스럽게 카운터로 다가가 주문한다. 모카칩 프라페에 자바칩 갈은거 추가. 주문을 마치자 번호표를 받고 뒤로 물러난다. 이미 둘처럼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학생들 근처로 가며, 시온에게 어떡할거냐고 묻는다.
"나는 아까 말했듯이 부실로 갈건데. 선배는? 여기서 먹고 갈거야?"
물음의 의도는 명확했다. 부실로 갈 거면 어차피 같은 가는 길이니 동행은 어떠한가. 상황상 나올만한 물음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수락을 하든 거절을 하든, 어느쪽이든 그럴만한 대답이라고도 생각하고. 현율은 번호표 든 손을 가볍게 뒷짐 지고 시온을 보았다. -
230 단아주 (nqtuI2ldvo) 2021. 4. 18. 오후 8:02:16
-
231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8:06:23>>230 (그리고 아무도 없었ㄷ)
크흠. 지금은 캡틴 밖에 없는가보네요. 다들 쉬는 시간인가~ -
232 사이 - 록산나 (MLIMPZUO7M) 2021. 4. 18. 오후 8:10:53유독 불거져나온 손목뼈에 눈길이 가다보니 왠지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려나? 게다가 검은 머리칼과 대조되는 창백한 피부도 그런 인상에 한몫 했겠지. 어쩌면 그래서 더욱 신경이 쓰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그녀는 당사자에게 그런것까지 말할 정도로 철면피인건 아니지만...
무엇보다 그냥 좀 연약할뿐 딱히 병약할 거라는 생각까지 들진 않았다. 그러지 않으면 공부에, 천문부 활동에, 그것 말고도 여러가지 취미생활들까지 섭렵할수 없을테니.
"아무렴~ 운동이 맞는 사람이 있다면 아닌 사람도 있으니까... 무리해봤자 오히려 골골댈뿐이구,"
드물다 할수있을 정도로, 굉장히 보기 힘든 시무룩한 표정과 투덜거리는 목소리를 그녀가 놓칠리 없었다.
물론 바로 옆에 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움츠러든 어깨나 삐죽 나온 입술은 평소의 여유롭고 무엇이든 다 할것 같은 이미지와는 정반대였기에, 무심결에라도 손이 머리에 갈것 같았지만 그런 충동을 용케도 다스릴 수 있던건 지금 들고 있는 책 때문이었을까?
물론 그녀가 들고있는 책을 말하는건 아니다.
"알았어~ 그렇게까진 안할테니까 걱정마."
무엇보다 거기까지 말하는건 스스로도 피하고 싶을뿐더러, 그런 잔소리가 나오게 만들만한 사람 역시 아니란것도 알고 있었다.
"으음~ 음... 글쎄...? 기억이 나질 않는걸...?"
살짝 그러쥔 손을 입가에 대고선 고민하는듯한 그녀였지만 결국 대답은 들어본적 없다. 라고 결정되었다.
"하지만, 만약 내가 들었다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고민하던 모습에서 한층 더 누그러진 그녀의 표정은 마치 어제 먹었던 달콤한 디저트를 상상하듯,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빛과 함께 대답을 돌려주었다.
"그렇다는건... 유안이에 대해서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게 하나 더 늘었단 거네? 후후..." -
233 현범주 (imqNC5gP0I) 2021. 4. 18. 오후 8:11:36핸드폰을 제출해야할 시간이에요 으악 다들 안녕ㅠ
-
234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8:11:44>>230 시무룩 고양이 쓰담쓰담이야~ ٩(`╹ω╹´)
-
235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8:11:59>>233 아앗... 나중에 봐요 현범주!
-
236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8:12:36사이주 좋은 저녁!
-
237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8:13:06갱신입니다.다들 식사하셨나요?
-
238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8:13:08현범주 일찍 들어가는구나! 나중에 또 보도록 하자~ ヽ(๑╹▽╹๑)ノ
-
239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8:14:02캡틴도 보담주도 안녕~
그러잖아도 밥 먹고왔지~ ꉂꉂ(^ᗜ^*) -
240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8:14:03
-
241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8:15:01물범 눈돌아간거 귀여워~ 헌영주 안녕~ (`・ω・´)ノ
-
242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8:17:13>>227 방금 먹고 왔다구😁 캡도 조은 저녁이야~~
말한 대로 오늘은 선관 짜고 논다! 아무나 부담없이 찔러주길 바라~~!~! XD
-
243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8:17:52보담주 헌영주도 좋은 저녁! 전 이제 저녁 먹을거에요!
-
244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8:18:55다들 저녁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240 안녕하세요.헌영주 -
245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8:19:21어라?캡틴 잘 다녀오세요.
-
246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8:25:39캡틴 저녁밥 꼭꼭 잘 먹고 와~
혹시라도 밥 안먹은 사람이 아직 있다면 조금이라도 챙겨먹구~
그러지 않으면 캐릭터들한테도 밥 안해줄 거야! ꉂꉂ(^ᗜ^*) -
247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8:34:12앗 잠깐 딴짓하고 온 사이에....!!!
다들 안녕~~~ 캡틴은 맛저하구!!!!!!!!!!!
>>246 이것이 요리부의 기세인가!!!! >;ㅇ -
248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8:36:31흠.....음,,,,, 오늘은 기필코 일상을 구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글쓰는 감이 심하게 떨어져서 너무 쫄린단말이지...(쫄보)
워...쩐...댜... _(°:з」∠)_ -
249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8:42:10맛저 하고 컴백!
>>248 조금씩 돌려보는 걸로 감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캡틴의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
250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8:44:43쉬엄쉬엄 단막극부터 돌려서 서서히 양을 불려나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무엇보다 중요한건 부담감을 덜어내는 거지만! ٩(`╹ω╹´)و -
251 밤주 (BQeNRrZc7U) 2021. 4. 18. 오후 8:49:12맞아 밤주도 그랬는데 어떻게든 칠렐레팔렐레 돌려버렸지;3c
-
252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9:00:45으아악 어깨가 너무 결린다....... 이것이 바로 오십견 ???
모두 안녕안녕~~~ 일상은..나는 내일 한번 생각해보는 걸로..ㅇ<-<(지쳐벌임) 대신 오늘은 선관 구한다! 없는가 !!! 선관 !!!
-
253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9:03:12>>252 진주 좋은 밤! 진이가 신문부라 온 교내를 돌아다녔다면 현율이하고도 모종의 접점이 있었을 수 있겠네요. 간단히 짜보시겠어요?
-
254 밤주 (BQeNRrZc7U) 2021. 4. 18. 오후 9:05:31ㅋㅋㅋㅋ벌써 오십견이여? 진주 하이하이~
당신이 바로 전설로만 듣던 바다에 진주...! (진주:어우 뭐야 멘트 구려요
진이랑 밤이는 왠지 처음 만나도 되게 잘 놀 거 같아서 선관 없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
255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9:12:27오십견이 아니라 반오십견이겠지! (∿ ՞ਉ ՞)∿
진이랑 선관이라~ 역시 전에도 잠깐 말했던 진이 어떻게든 찍으려 하고 사이가 어떻게든 안찍히려 하는 쫒고쫒기는 톰과제리려나! 다른면에서 생각해보면 일상으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하고?
어떻게 해서든 굿샷을 남기고 싶겠지만 어림도 없지! 빠른회피로 잔상만 남기기! -
256 강하람 - 하 밤 (XdI.8SbpQE) 2021. 4. 18. 오후 9:14:45내가 하찮냐고 되물으며 토라진 티를 팍팍 내는 밤의 모습에도, 하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람이 딱히 할 말이 없었던 건 사실이었다. 기껏해봐야 밤이 코드 잡는 법이나 스트로크도 피킹도 제대로 모르거나, 혹은 건성으로 에어기타를 쳤다는 정도만 알 수 있었지만 그걸 굳이 말할 필요는 없으니까. 에어 기타에 리액션을 안 해줬다고 그게 그렇게까지 시무룩해할 일인가? 하는 생각에, 하람은 무심코 대답했다. "너 별나네." 사실 이제 와서? 싶을 정도로 새삼스러운 말이긴 하다. 확실히 Cool & Chic는 아니다. 오히려 어느 쪽인지 말하자면 Dry한 쪽이었다.
밤이 다른 계절을 찾자, 하람은 발을 옮기며 말했다. "별다를 건 없겠네." 그에게 있어 계절이라는 건 큰 의미가 없었다. 불볕같은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건, 칼바람이 쌩쌩 몰아닥치는 날이건, 봄비가 와르르 쏟아지는 날이건 모두 무의미하고 무미건조하며 똑같은 나날들일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듯이, 잔잔하고 기복없이 고요하게 퇴적되어 가는 나날들. 조용한 삶. 큰 기쁨도 없는, 심장을 옥죄는 슬픔도 없는. 오늘은 조금 별나고 맹랑한 이상한 꼬맹이 하나를 만났지만, 그뿐일 것이다.
"양호실에를 가야지." 밤의 엉뚱한 질문에 하람은 즉시 지극히 상식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리고 삐끗하건 말건 어지간하면 불쑥 찾아오지 마. 귀찮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는 밤이 잡아끄는 대로 다시 순순히 난간 쪽으로 따라 발을 옮겼다.
"기타에 대사 붙이지 마." 밤의 지치지도 않는 바보짓에, 하람도 착실하게 꼬박꼬박 태클을 걸었다. 밤의 기대와는 달리, 애석하게도 물건은 일반적으로 그 주인을 닮기 보통이었고, 하람은 핑크색을 선호하는 반전취향 같은 것은 없었기에 그 기타도 그럭저럭 무난하게 주인을 닮은 물건이었다. 밤이 기타 케이스를 끌러서 건네어주면, 하람은 그것을 익숙하게 받아들 것이다. 낡아빠진 가죽 케이스의 녹슨 황동 걸쇠를 제껴서 열어보면, 거기에는 흑동색의 기타가 있다. 사운드홀을 빙 둘러 예쁜 자개장식이 되어있고, 넥에는 자개로 매화가 수놓아져 있는 예쁜 물건이었다.
소년은 난간에 걸터앉았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가 기타를 연주하기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다. 날씨에는 아랑곳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하람은 적어도 하늘에 노을이 지는 순간은 좋아했다. 문득 다시금 봄 저녁 하늘의 산들바람이 소년과 소녀를 쓸고 지나갔다. 하늘색과 주황색이 섞여 이지러지는 하늘로 하람의 검고 긴 머리카락이 나부낀다. 잠깐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하람은, 문득 넥을 거머쥐며 사운드홀 위로 오른손을 얹었다. 그는 피크를 쓰지 않고 손가락으로 튕기는 걸 선호하는 듯했다. 가무잡잡한 손가락이, 조심스레 줄 위를 거닐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 하람이가 연주한 곡은 위에 있어! -
257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9:15:06(노래 선정에 진심인 편)
-
258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9:19:33캡틴도 밤주도 좋은 밤이라구~~~~ ..잠깐..밤주 좋은 밤???(못쓸소리
>>253 !! 좋아좋아~~ 현율이와의 선관이라니! 임시 스레로 갈까~
>>254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바다에 깔린 그 진주 이름하야 "Pearl",,,,,,,
밤이랑은 선관 없는 편이 더 재미있을 거 같기도 해😁😁 막 취재 가는 거지.. [신설 동아리 "지구평화부"의 모든 비밀을 파헤치다, 사상 최초!!],,,,,
-
259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9:23:28시후주 혐생에 치여 이곳에 잠들다ㅇ<-<
-
260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9:23:59시후주도 진주도 캡틴도 밤주도 좋은 저녁이다!!
-
261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9:24:35>>255 아 오십견이라면 오십견이라구요~~~~~~(땡깡
톰과제리 관계~! 일상으로도 구현이 가능한데 사이는 3학년이고 진이는 2학년이기 때문에 (즉 이미 만났을 수 있는 1년의 기간이 있어서) 선관이 자연스러운지 초면이 자연스러운지 고민된단 말이지😂 사이의 초장신 때문에 진이가 1학년 때부터 큰 관심을 가졌을 거 같아... 아주 큰 관심......🤔🤔🤔🤔 사이주도 괜찮다면 선관 가볍게라도 짜보고 싶은데 어떠려나~~!
-
262 밤주 (BQeNRrZc7U) 2021. 4. 18. 오후 9:24:49와 하람이 반전매력 역시 멋있어
밤이한테 휘둘리지 않고 철저히 다 튕겨내는 것도 ㅋㅋㅋㅋ첫.. 관객이라니 밤주는 영광에 영광을 와악🥺.. 눈치도 없는 밤이는 모르겠지만...
>>258
오 진주 드립력 너무 내 취향이다 맞아 "Pearl" 씨 밤주가 전해주는 좋은 밤이라구 찡긋'-^ (진주:예?
ㅋㅋㅋㅋㅋㅋ>>사상최초<< 이거 너무 웃겨 ㅋㅋㅋ 취재하러 오면 담요에 덮혀 자고 있는 밤이 후닥 일어나서 덜 깬 상태로 반겨주겠지.. -
263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9:25:41>>258 아주 간단한 선관이 되겠지만요. 임시 스레 올려둘게요!
다들 좋은 밤! 일요일도 이제 2시간 반 남았네요 호호 -
264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9:26:52이번엔 포터 로빈슨이라니! 린킨 파크에 이은 굵직한분들이 많구나!
>>259 시후주 죽으면 안돼! (✿ㅠдㅠ) -
265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9:30:12다들 안녕이야_:(´ཀ`」 ∠):_
-
266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9:31:34>>265 시후주도 좋은 밤~ (쓰담쑤담)
-
267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9:32:42>>249-251 앗... 써놓고 또 딴짓하러 갔었는데 마음 따ㄷ뜻한 사람들.... ŏ̥̥̥̥םŏ̥̥̥̥
그...래야겠지 노력해본다....!!!!
시후하람밤주 헬로헬로~~!!!!! -
268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9:33:49>>263 꺄 아 악!!!!!!!!!!!!
>>265 시후주 안녕.... 저 임티 볼때마다 가련하고 허약해서 이불 덮고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싶어.... :0 -
269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9:34:24>>266 ʚ(ȉˬȉ⁎)ɞ˒˒
>>267 헌영주도 헬로헬로~! ᕕ( ᐛ )ᕗ -
270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9:34:54>>268 이불을 덮어주면
(¦3ꇤ[▓▓]
이렇게 된다! -
271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9:34:57아,,,,, 영미권 음악은 잘 모르는 것이 천추의 한 만추의 한이다,,,,,,,
그래도 힐링되는 음악인것은 알겠다!! 앞으로 이런저런 선곡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까 설레는구만 >:3
>>259 으아악 잠들지 말라고 시후주 어서와라~~~~!
>>260 쫀저녁이라구 >:3!
>>262 그치만 지구평화부도 최초 맞고 지구평화부 취재도 최초 맞는걸^.^!! 헉 , , , 담요에서 막 일어나서 부스스한 밤이 보고 싶다 이거 첫일상으로 기대해도 되는 각 맞죠(?
>>263 지금당장 달려갈게^ㅁ^~~~~~~!
-
272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9:36:14>>267 캡틴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에요!
>>269 시후주는 역시 졸귀해... 어서 시후도 쑤담해주고프다... -
273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9:38:08>>271 ㅇ<-< (영면)
>>272 누차 말하지만 시후를 홀랑 보쌈해서 쑤담해주겠다면 시후주는 말리지 않고 적극 협조한다! (๑•̀ω•́)۶ -
274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9:40:00>>2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
이것은 시후주인가 시후 캐입인가.... 사실은 시후가 시후주를 연기하고 있는 거라든지(아무말)
하람이 노래 잘 아는 거 보니까 몬가 교양있어보이고 그럼... 하람이 대다내!!! -
275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9:43:00>>274 사실 시후주는 시후를 연기하는 시후주를 연기하는 시후를 연기하고 있는 거지(๑•̀ω•́)
그렇게 시후탈트붕괴가 몰려오는 가운데 적영고는 무한 시후의 루프에 빠지게 되는데..
-다음 이 시간에 계속- -
276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9:44:57역시 우리 스레는 저녁이 돼야 사람이 많구나! (끄덕)
-
277 철수주 (7lnBWeQqeQ) 2021. 4. 18. 오후 9:46:47왓쇼이!!!!!!!!!!!!!!!!!!!!!!!!!!!!!!!!!!! 일상 왓쇼이!!!!!!!!!!! 닌자 왓쇼이!!!!!!!!!!!!!!!!!!!!!!!!!!!!!!!!!!!
-
278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9:47:58>>276 맞아 우리 스레는 딱 저녁~밤 이때쯤에 불타오르는 것 같아ꉂꉂ(ᵔᗜᵔ*)
>>277 닌자가 나타났다!!! -
279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9:48:03다들 야음을 틈타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구나...!!!
>>275 앗... 당신 누구야!!!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이하생략) -
280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9:48:15이 시간만 되면 찾아오는 철수주 닌자의 엔트리다!!!!!!!!!
-
281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9:49:58하이얏~~~~~~~!!!!!!!!! 도모 철수상 닌자 왓쇼이마시타카!!!
앗 일상... 텀 길어도 괜찮다면 손 들어봄....!!! ◐◐ -
282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9:50:17
-
283 록산나 - 사이 (eE/Q2tYoF2) 2021. 4. 18. 오후 9:54:24뭐, 말은 이렇게 해도 록산나 정도면 꽤 건강한 편에 속했다. 자신의 몸을 잘 아는지라 간단한 스트레칭도 매일 하고 영양제도 매일 챙겨먹었다. 그리고 애초에 체력이 없으면 밤에 천체 관측을 그렇게 하고 다음날 학교에서 그렇게 멀쩡하게 있을리도 없었다. 여러 일정을 소화해내고야 마는 것도 그렇고 말이다.
"그건 지-인짜 맞는 말이야! 운동한다고 더 건강해지기보다, 뭐라고 해야하지, 더 늘어진 시체되는 기분이라구..."
가뜩이나 힘이 없어서 쉬는 시간에 눌어지는 게 더 심화되는 기분이었다며 연신 투덜거렸다. 170 초반의 귀엽게 생기지도 않은 여자가 투정부리듯 이야기하는 모습은 상당히 미스매치였다. 더군다나 겉모습만 본다면 냉한 인상에 가까워 더더욱 그랬다.
"약속이다, 응? 약속이야??"
어지간히 잔소리 듣는 게 싫었는지, 확인을 받으려는 것처럼 되물었다.
"그래? 그러면 이야기한 적 없나보지."
당신의 말에 록산나는 상당히 가볍게 넘어갔다. 애초에 사람의 기억이란 게 그렇게 믿을만한 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 록산나의 지론이었다. 차라리 기계들이 훨씬 믿을만 하다면 모를까.
"에, 그렇게 되는 거야? 그렇게 중대한 걸 알려준 것도 아닌데...."
의외의 반응이었는지 록산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내 언제나처럼 시원스레 웃으며 당신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어차피, 혹시 잊는다 해도 내가 다시 알려주면 되는 거고." 그렇지 않냐 묻듯 어깨를 으쓱였다. -
284 철수주 (7lnBWeQqeQ) 2021. 4. 18. 오후 9:56:12
-
285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9:58:13>>273 언젠가 일상에서.. 그 말 꼭 지키길 바랍니다! 네코미미 호호호...!
철수주 좋은 밤! 어서와요~ -
286 진단을 거두는 자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9:58:16"날 배신했구나, 강하람."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먼저 배신한건 그쪽이야."
당신은 담담한 시선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끝없이 푸르른 하늘 아래에서.
#shindanmaker #날배신
https://kr.shindanmaker.com/954250
강하람 의 연성 문장
잘가요, 내 사랑. 이젠 보내줄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ㅓ... ㅓ...... ㅓ.......... 진단 머선129? -
287 진단을 거두는 자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9:59:17슬며시 질문을 던졌다.
강하람 은/는 몇 번 눈을 깜빡이다가 말했다.
"미안, 비밀이야."
나의 어깨에 기대는 네가 안쓰럽다.
#shindanmaker #오늘이_마지막이라면
https://kr.shindanmaker.com/888354
강하람는 단둘이 남은 곳에서, 화내면서 말했습니다.
있잖아, 나는.
네가 날 잊지 않기를 바라.
#shindanmaker #있잖아_나는
https://kr.shindanmaker.com/955870
진단 머선129!!!!! -
288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10:00:20>>261 물론 이 경우에는 벌크업한 거대 제리지만! ꉂꉂ(^ᗜ^*)
과연~ 1년동안 봐온게 있는 걸까! 단순히 오래 알고 지낸 거라면 일상에서 정해도 문제될건 없지만 뭔가 특별한 사건에 대해서 조율하고 싶다면 선관이 최고지~ -
289 진단을 거두는 자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10:00:58
-
290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0:03:19
-
291 철수주 (7lnBWeQqeQ) 2021. 4. 18. 오후 10:03:24"날 배신했구나, 김철수."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건 당신 생각이지."
당신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돌이킬 수 없습니다.
#shindanmaker #날배신
https://kr.shindanmaker.com/954250
김철수는 홀로 숨어버린 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있잖아, 나는.
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shindanmaker #있잖아_나는
https://kr.shindanmaker.com/955870
슬며시 질문을 던졌다.
김철수 은/는 몇 번 눈을 깜빡이다가 말했다.
"원하는 건 없어."
너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린다.
#shindanmaker #오늘이_마지막이라면
https://kr.shindanmaker.com/888354
진단 제형의 판정은 실제 정확하며 이는 고사기에도 나와있다. -
292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0:03:39"날 배신했구나, 윤현율."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당신은 냉정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돌이킬 수 없습니다.
#shindanmaker #날배신
https://kr.shindanmaker.com/954250
..이거, 언젠가 일상에서 정말 쓸거 같은 대사네요. 무섭다.
윤현율 의 연성 문장
몸도, 마음도, 고민도 제게 다 맡기면 편할 텐데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진단...당신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채찍 스윽)
슬며시 질문을 던졌다.
윤현율 은/는 몇 번 눈을 깜빡이다가 말했다.
"내일을 기다리는 건 안돼?"
너는 고개를 숙였다.
#shindanmaker #오늘이_마지막이라면
https://kr.shindanmaker.com/888354
윤현율는 세상이 무너진 날, 화내면서 말했습니다.
있잖아, 나는.
널 잊을 수 없을 거야.
#shindanmaker #있잖아_나는
https://kr.shindanmaker.com/955870
(진단에 뼈맞고 쓰러진 캡틴이다)(아직 온기가 남아있다...) -
293 록시주 (eE/Q2tYoF2) 2021. 4. 18. 오후 10:04:20"네 홍차에 독을 탔어." -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록산나 스펜서는 말했습니다.
"알고있어."
다과와 함께 먹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는걸 두 사람은 알고있죠.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호오오...... -
294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0:04:39"날 배신했구나, 선우 시후."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내가 사과할 거라고 생각해?"
당신은 눈물 흘리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주위가 붉게 물들어가던 노을녘에.
#shindanmaker #날배신
https://kr.shindanmaker.com/954250
선우 시후 의 연성 문장
내 사랑을 고작 말 따위로 표현할 수 있을리가 없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슬며시 질문을 던졌다.
선우 시후 은/는 몇 번 눈을 깜빡이다가 말했다.
"너를 죽여도 될까?"
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shindanmaker #오늘이_마지막이라면
https://kr.shindanmaker.com/888354
선우 시후는 저무는 태양을 등지고, 오열하면서 말했습니다.
있잖아, 나는.
아마 평생 너에게 이 말만큼은 못할 거야.
#shindanmaker #있잖아_나는
https://kr.shindanmaker.com/955870
아닛 근데 돌리고 보니 행복한 진단이 없잖아욧 -
295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10:05:11록시주도 안녕~~~!!!
>>284 매번... 철수주의 닌자력에 감탄하는........
선레는 역시 다이스롤이 참치룰이지!!!! 간다!!!!!
.dice 1 2. = 1
1. 챠루스 킴
2. 거 주헌여이 -
296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0:05:59록시주 어서와요! 좋은밤!
진단 많아.. 행복해... (줍줍이) -
297 록시주 (eE/Q2tYoF2) 2021. 4. 18. 오후 10:06:11록산나는 단둘이 남은 곳에서, 오열하면서 말했습니다.
있잖아, 나는.
널 구할 수 있다고 믿었어.
#shindanmaker #있잖아_나는
https://kr.shindanmaker.com/955870
다들 안녕ㅡ!!!! 좋은 밤이다!! 그리고 진단은...록시주의 맛있는 저녁이 되었다 (?) -
298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10:07:26이사이 의 연성 문장
어떤가요, 역시 혐오스러운가요? 이런 더러운 마음으로 당신을 품고 있었던 것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날 배신했구나, 이사이."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할 말은 그것 뿐이야?"
당신은 눈을 휘어 웃으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끝없이 푸르른 하늘 아래에서.
#shindanmaker #날배신
https://kr.shindanmaker.com/954250
이사이는 저무는 태양을 등지고, 애써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있잖아, 나는.
네가 날 잊어주길 바라.
#shindanmaker #있잖아_나는
https://kr.shindanmaker.com/955870
슬며시 질문을 던졌다.
이사이 은/는 몇 번 눈을 깜빡이다가 말했다.
"이미 알고 있잖아."
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shindanmaker #오늘이_마지막이라면
https://kr.shindanmaker.com/888354
음~ 오늘도 진단이 맛있네~ 딱 42야~ ꉂꉂ(^ᗜ^*) -
299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0:08:44(진단흡입기로 사이 진단도 위이이잉)
-
300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10:09:23찰스주랑 록시주 안녕~ ヽ(๑╹▽╹๑)ノ
-
301 철수주 (7lnBWeQqeQ) 2021. 4. 18. 오후 10:09:57>>295 좋다!!! 그렇다면 일단 가져온다!!!!!!!!!!!
-
302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10:10:08슬며시 질문을 던졌다.
주헌영 은/는 몇 번 눈을 깜빡이다가 말했다.
"그저 후회 할 뿐이야."
너는 곧 울 것만 같았다.
#shindanmaker #오늘이_마지막이라면
https://kr.shindanmaker.com/888354
"날 배신했구나, 주헌영."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믿고싶다면야."
당신은 담담한 시선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거센 빗줄기가 내리꽂혔습니다.
#shindanmaker #날배신
https://kr.shindanmaker.com/954250
주헌영는 무언가를 앞두고, 짜증을 내면서 말했습니다.
있잖아, 나는.
왜 네가 날 사랑하는지 모르겠어.
#shindanmaker #있잖아_나는
https://kr.shindanmaker.com/955870
진단이 덮쳐온다.....!!!!!! -
303 진단을 거두는 자 하람주 (D09.QuKULw) 2021. 4. 18. 오후 10:10:11오늘도 여러분의 복된 진단, PPAP로 캡쳐되었다...
-
304 밤주 (BQeNRrZc7U) 2021. 4. 18. 오후 10:12:01하 밤는 모든 것이 끝나버린 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있잖아, 나는.
네가 날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https://kr.shindanmaker.com/955870
"날 배신했구나, 하 밤."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거야?"
당신은 담담하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주위가 붉게 물들어가던 노을녘에.
https://kr.shindanmaker.com/954250
진단은 고증이라더니 진짠가벼 :3c
다들 어솨~~~~
>>271 물론이지 진이와의 일상이라면 머리 다 삐죽삐죽 뜬 채로 언제든 기다리고 있을게ㅇ.<
-
305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0:13:11(헌영과 밤의 진단도 흡입기로 위이이잉)(보관함이 가득해서 행-복)
-
306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0:14:31전체적으로 보자면... 진단 뒤에 역시 사람 있네요. 전부 모니터링 당하는게 틀림없어..!
-
307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10:15:18
-
308 록시주 (y4ovGyCk8g) 2021. 4. 18. 오후 10:15:50역시 진단 뒤에는 사람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이것은 학계의 점심!!!
-
309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0:21:28>>307 유감! 그럴줄 알고 미끼 보관함을 준비해뒀죠! 후후~ 진짜는 잘 숨겨뒀다구요~
>>308 그렇다! 그것이 학계의 청설모! -
310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10:24:11늦었지만 다들 어서오라구~~~~! >:3
>>288 흠.....🤔🤔🤔🤔🤔🤔 우연찮게 조우해 톰과제리 식으로 쫓고 쫓겻고() 그런 과정에서 면식도 말도 텄다 정도만 정해둬도 문제없을 듯한데 사이주는 어떻게 생각할까~! 특별한 사건은 일상에서 일으키는 편이 재미있을 듯해서 말야:3!
-
311 철수 - 게임부(가짜)부실 (7lnBWeQqeQ) 2021. 4. 18. 오후 10:27:18어떤 학교에나 문제아라는 낙인이 찍혀있는 집단은 으레 있기 마련이다. 폭력을 일삼아서 경찰서를 제집처럼 드나들거나 아니면 그저 사회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 무리들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미친놈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쉽게 대답이 나오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녀는 달랐다. 자타공인 미친년. 그녀에 대한 평가는 좋든 나쁘든 그렇게 요약할 수 있었다.
그녀는 오늘도 여전히 부실에서 나가지 않았다. 그야 그렇다, 최근에는 운동부에서 잘 부르지도 않아서 특수부대라도 된 것 마냥 운동시간을 빼앗을 기습작전을 세울 수 밖에 없으니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그녀의 성격상 어지간해서는 나가는 일이 생기지 않게 된 것이었다. 게임부의 부원들은 나름대로 자기 할 일을 찾아서 어지간해서는 오지 않는 덕분에 부실을 넓게 쓰는 건 좋은 일이었지만 역시 혼자서는 조금 적적한 것이 사실이었다.
“야겜이라도 사볼까.”
역시 그건 지원 안해주겠지. 뭐, 고등학생이니까. 그녀는 그런 부분이 철저 한 것에 약간 감탄이 섞인 한숨을 쉬고는 근처에 둔 콜라를 쥐려고 손을 뻗었다. 마약 의자에 파묻힌 채로 배 부근에 올려둔 컨트롤러를 조작하는 그녀는 어쩐지 집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뭐라고 할까, 권태감을 느끼고 있었다. 남의 부활동에 대한 기습 계획을 짜는 것 자체는 즐겁고 그것도 부활동의 일환으로 어찌저찌 체험형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에베베 하면 넘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어쩐지 매너리즘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들 체력이나 운동 실력이 좋은 편이지만 자신에 비하면 한참 딸리는 것이 사실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예상외의 변수라는 것이 자기 마음대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서 그 부분을 신경 쓰는 것도 그냥 지치기 시작한 것이다.
“…아아, 누가 통장에 세후 100억만 꽂아줬으면 좋겠ㄷ..응?”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시선을 돌렸다. 누군가 찾아 온건가?
-
312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후 10:27:37헬로 에부리완! 좋은 밤~
-
313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10:31:36슬며시 질문을 던졌다.
백진 은/는 몇 번 눈을 깜빡이다가 말했다.
"그저 후회 할 뿐이야."
너의 볼에 눈물이 흐른다.
https://kr.shindanmaker.com/888354
백진는 누군가의 시체 앞에서, 오열하면서 말했습니다.
있잖아, 나는.
네가 살아남았으면 좋겠어.
https://kr.shindanmaker.com/955870
"날 배신했구나, 백진."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어째서 그런 말을 해?"
당신은 차가운 눈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지평선이 밝아지기 시작할 무렵에.
https://kr.shindanmaker.com/954250
백진 의 연성 문장
나도 이렇게 추잡한 마음으로 당신을 가슴에 품고 싶지 않았어요.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흠... 애매-들 하구만!
그나마 마지막 진단이 진이 분위기를 꽤 잘 맞췄다고 해야하나😋 -
314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0:31:41야겜은...당연히 안됩니다...!
>>312 아앗 미국사투리 영어! 지원주도 좋은밤! -
315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10:32:25지원주 굿나잇이라구~~~~!!(??) 어솨!
-
316 철수주 (7lnBWeQqeQ) 2021. 4. 18. 오후 10:33:46지원주 어서와라!!!!!!!
>>314 단 한방으로 김철수가 어떤 놈인지를 이해시킬수 있는 대사였다... -
317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0:36:10(진이 진단도 보관함에 스윽) 호호... 이맛에 캡틴하는군요...
-
318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후 10:36:43안녕안녕~~ 그나저나 세후 100억이라니 나도 받고싶다(?)
-
319 하람주 (XdI.8SbpQE) 2021. 4. 18. 오후 10:40:35(그래서 진단 렉카해온 하람주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끌려가서 비빔면 끓여주고 왔습니다.)
(대충 라이토 당했다 짤) -
320 사이 - 록산나 (MLIMPZUO7M) 2021. 4. 18. 오후 10:42:00"그래...? 조금은 떠본 말이긴 한데... 역시 운동이랑은 안맞나보네~"
떠본 말이라는 부분에선 혼잣말 하듯 목소리를 좀 낮췄지만 결과적으로 록산나는 흔한 현대인과 같은 체력을 가졌음은 짐작이 갔다.
그저 잘 먹고 운동 잘 하고, 밤에 잘 자는진 모르겠지만... 좌우지간 잔소리를 무한으로 내뱉을 정도로 걱정할만한 군상인건 아니란 결론을 내릴수 있을까?
"음... 어떠려나~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
알겠어~ 적당히만 하도록 할게. 평소처럼?"
그나저나, 겉보기엔 영락없는 냉미녀인데도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건 상당히 기이한 일이지만 사람들은 그런 미스매치가 곧 갭모에라고 불렀으니 딱히 이상할 것도 없었다. 라고, 적어도 그녀는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제아무리 고3이래도, 아직 아이라면 아이라고 할수 있는 나이니까.
"물론 이름 정도는 그리 중대하진 않겠지~ 나라고 해도 언젠간 잊어버릴 수도 있고...
그래도, 가끔은 잊혀지지 않는 수준으로 오래가는 기억도 있는 법이니까.
게다가, 누군가에겐 별거 아닌게 다른 누군가에겐 삼시세끼만큼 중요한 일일 수도 있잖아?
가령 오늘처럼 책에 발가락이 찧이는 사건을 목격한다거나~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래도 그리 쉽게는 못잊을거 같은데?"
생글거리는 웃음이나 윙크하듯 한쪽 눈을 감은 채로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은 누가 봐도 약올리는 사람이 지을법한 표정이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천성이 느긋할뿐 마냥 바보인건 아니니까. -
321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0:42:52>>319 (쓰-담쓰담) 잘했어요 우쭈쭈 하람주 칭찬해~
-
322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10:43:56>>310 앗, 그런 방법도 있구나! 역시 천재인걸!
ꉂꉂ(^ᗜ^*)
특별한 사건을 일상에서 처리하다니, 소잿거리를 묵혀두는 치밀함을 보아하니 상판짬밥이 상당하겠구나! -
323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10:48:48지원주 안녕~ ヽ(๑╹▽╹๑)ノ
장작 지원하러 와주었구나! 더 불타오르고 있는걸! -
324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10:51:14>>319 으아악 비빔면 먹고 싶어지는구만...😣 하람주 수고 넘나 많았다는 거시야~!(쑤담
>>322 그것을 알아보다니.. 사이주 역시 짬밥이 장난 아니겠군 >:3! (?
그럼 선관은 이 정도로 정해지는 걸까! 혹시 더 생각 있으면 말해주고 말야~ ^ㅇ^
-
325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1:06:13Picrewの「遊び屋さんちゃん」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zZilmE22Ks #Picrew #遊び屋さんちゃん
주말이 거의 끝나가니까(?) 주말모드 현율이! -
326 철수주 (7lnBWeQqeQ) 2021. 4. 18. 오후 11:07:21>>325 (일단 저장)
-
327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후 11:12:22>>325 (주섬주섬)(야광봉)
-
328 철수주 (7lnBWeQqeQ) 2021. 4. 18. 오후 11:12:39Picrewの「遊び屋さんちゃん」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T50xoMEjET #Picrew #遊び屋さんちゃん
주말마다 가챠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닌자 김찰스 -
329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후 11:16:01진단에 이어... 픽크루까지 쏟아진다...! 아아 이것이 행복
-
330 헌영 - 철수 (hqZ5qO3.RM) 2021. 4. 18. 오후 11:18:26적영고는 여타의 일반 교육시설에 비해 부활동에 대한 비중과 지원에 철저한 학교였다. 자유로운 개설 범주와 조건, 양질의 지원, 그것을 뒷받침하는 널널한 수업 시간에 풍족한 시설. 당장의 청춘과 학교생활에 있어서만큼은 어느 곳보다도 쾌적한 학창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란 뜻이다. 그런 학교에 다니는 만큼 으레 허울뿐인 동아리라도 하나 쯤은 들어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지만 누군가에겐 그 결정은 아직까지도 탁원한 것이었으니.
자타공인 크레이지 걸이 타성에 빠져있던 한때, 닌자의 활동영역에 들러리가 끼어들어왔다. 그저 친해져보고 싶어서, 라는 이유로 일반적인 범주에 벗어나는 짓을 시도한 전적이 있으니 어떤 면으로서는 미친놈의 발끝에는 비벼볼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는 애매한 놈이.
철수의 통장에 돈 꽂아줄 구세주가 되진 못했지만 당장의 한가한 시간을 함께 낭비해줄 인력의 때맞은 등장이다. 들어오며 옆을 확인하는 회색 옆통수의 실루엣이 눈에 익었다. 소속도 없는 동아리실을 제 교실마냥 스스럼 없이 드나드는 것치곤 문 여는 행동만은 소리가 크게 나지 않도록 조심스러웠다. 탁, 대강 두는 것 없이 문이 모두 닫히는 것까지 확인한 그가 조금 늦게서야 뒤를 돌아보았다. 주헌영이다. 당연하단 듯 사근거리는 낯과 목소리로 그가 꾸벅 고개를 숙였다.
"아, 역시 계셨네요. 다른 사람들은요?" -
331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1:19:38>>328 세상 행복한 철수로군요~ 예쁘다 예뻐!
-
332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11:21:58>>325 >>328 앗 모야.... 왜 천사들이 벌써 비설을 공개한거지(부빗)
-
333 아영주 (ccFrwxK6uI) 2021. 4. 18. 오후 11:25:51ㅇ(-( 으아악.. 단비같은 휴일 마지막 밤...
갱신해요! :D -
334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1:27:55>>332 요고는 비설 축에도 못들죠~ 호호~
>>333 단비같은 일요일이 앞으로 33분! 아영주 어서와요! -
335 에디 - 현범 (urNhcnx8q.) 2021. 4. 18. 오후 11:29:33현범이 축구 경기하는 걸 본 적 없는지라, 그 화려했던 멀티골(...)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에디였다. 에디가 눈을 가늘게 뜬다. 잘 뛸 것 같았는데... 축구와 육상은 엄연히 다른 종목이었으므로 에디는 의심을 거둔다. 애초에 상대가 거짓말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축구 안 좋아하는구나? 그럼 뭐 좋아하는데? 나 그냥 몸 쓰는 건 다 좋아해서, 같이 운동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에디의 두 눈이 반달모양처럼 접혔다. 창가에서 비쳐온 햇빛때문인지, 놈의 기대감 때문인지 눈이 반짝거렸다. 본인조차 인지하지 못했지만 뉴페이스 등장(?)에 호승심을 불태우고 있었다. 체력 다 닳을때까지 뛰어댕기는 걸 좋아하는 놈을 감당할 친구가 몇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현범? 잘 부탁한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제 앞에 있는 등받이 위에 팔을 기대느라 허리를 잔뜩 굽히고 있던 녀석이 자세를 곧게 하고 손을 내밀었다. 악수를 하자는 제스쳐였다. 확실히 동양보다는 서양쪽 문화였다. 녀석이 빙그레 웃는다.
"어?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선생님들 종치고 좀 있다 들어오시잖아? 그때 가지 뭐."
물... 물 떠와야하는데 대체 언제 떠나려는 걸까. 분명 깜빡한게 틀림없었다. 에디는 껌딱지처럼 구질구질하게 굴고 있었다. 에하다 추디야. 이대로 가다간... 다음 쉬는 시간에 꼭 물 떠다 주겠다고 약속한 후에 쉬는 시간마다 찾아와서 이야기하느라 깜빡하기를 반복할까 두려울 정도였다. 지금껏 해온 짓을 보면 충분히 그럴듯한 추론이었다.
#답레와 함께 갱신갱신~! -
336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11:31:48갱신(^ㅈ^)/
-
337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11:32:36보담주 어서와~~~~~ 보담주 나메때문인가 보담보담해주는 걸 자꾸 상상한단 말이지 :3
-
338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1:32:53에디주 좋은밤! 언젠가 일상에서 에디랑 공놀이 해보고 싶네요~ 가벼운 캐치볼 정도?
-
339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1:33:31보담주 좋은밤! 어서와요~
-
340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후 11:34:56다들 어솨요~~ 으악악 벌써 주말이 26분밖에 안 남았잖아
주말엔 일상을 돌려보겠다는 꿈.. 이대로 물건너가는가....! -
341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11:35:31>>338 헉 그거 좋은듯? 현율이는 운동 좋아하려나? 왠지 육체파보다는 두뇌파! 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거든 :3 이 역시 적폐캐해...
-
342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11:37:07>>337(^ㅈ^)\(^-^)
>>339 안녕하세요.캡틴
>>340 안녕하세요.지원주 -
343 헌영주 (hqZ5qO3.RM) 2021. 4. 18. 오후 11:37:56보담주 지원주 에디주 안녕~~!!!
왜때문인지 에디 이름 볼 때마다 베놈이 내 귓가에 걸걸한 목소리로 에디...라고 속삭이는 사운드가 떠올라.... :ㅇ
>>340 아냐 할수이따...! 쾌속으로 일상을 구하고 11시 59까지 일단 뭐라도 쓰면...!(무리수!)
-
344 진주 (3xtTgwnGyY) 2021. 4. 18. 오후 11:37:58온 사람 모두 어서오라구~~~~~~~!~! 세상에 픽크루는 뇸뇸쫍쫍해야지
픽크루 찾아보다가 백진놈이 뉴스보이캡이 상당히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 뭐야😃 항상 쓰고다닌다고 확 설정 넣어버릴까~
-
345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11:39:41>>342 뭐야 그 귀여운 임티들은? ^____^
>>343 헌영주도 안녕!! 그나저나 베놈... 베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건데... 후,,, 비설로 오른손에 흑염룡, 아니 흑베놈을 키우고 있다는 설정을 추가해야하나? -
346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후 11:39:53>>343 가능한가.....?!
우리 스레는 밤과 새벽에 더 불타오르니까! 누군가 있다면 내 잠을 희생시켜서라도 일상 돌려버릴것이다~~ -
347 철수 - 헌영 (7lnBWeQqeQ) 2021. 4. 18. 오후 11:40:06“비열한 마왕의 패턴 때문에 모조리 죽었어.”
그렇게 말한 철수는 턱을 까딱거려서 깜빡 거리는 브라운관 TV를 가르켰다. 화면에는 오래된 게임의 마지막 전투가 비춰지고 있었다. 마왕의 성에서 연출의 한장면이지만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동료가 쓰러져있는 모습은 사뭇 쓸쓸해 보이기도 했다. 부실에 널브러진 최신형 게임기나 기자재 때문인지 확실히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명목상이라도 게임부를 달고있는 이상 그렇게 이상할 것 까지는 없나 싶기도 했다.
거기 적당히 앉으라는 듯이 컨트롤러에서 손을 때고 당신을 향해 손사래를 친 그녀는 다시 게임에 집중하려는 것 같기도 했지만 이내 무언가 생각났다는 것처럼 당신을 향해 소리를 냈다.
“그보다 뭐야 후배. 올해부터 1학년은 부활동 안해?”
이 닌자는 애초에 주변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타입의 인물이었다. 그래서 딱히 누가 부실을 드나드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자기가 알고 있는 사람에게 한해서는 조금 달랐다. 게다가 1학년이다. 뭐야 그 핏덩이는,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닌가. 놀랍게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던 것이다.
…사실 조금은 부러움의 시선이 섞여 있을 것이 분명하지만 아마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좋네… 아니 진짜 개쩌는데. 나도 1학년 시켜달라 할까.”
-
348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1:42:27>>340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 스레는 일상이 느긋하게 돌아가니까 지금 찾고 한두턴만에 킵해도 괜찮을거에요~
>>341 현율이는 체력과 지능을 겸비했답니다. 매일 전교를 돌아다니는 걸요? 에디가 먼저 지칠지도 몰라요? 호호~
>>343 (웃다 배가 찢어진 캡틴이다)(파들파들...) -
349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11:43:05>>346 새벽러들 많으니까 충분히 가능할지도! 화이또~~~! 나는 내일 일찍 일어나야하기도 하고 멀티는 힘들 것 같아서 ;ㅁ; 다음에 꼭 같이 돌리자!
-
350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1:49:41시후주 귀☆환!!
-
351 캡틴◆Wx.lsJyb3Y (sF594ll1nI) 2021. 4. 18. 오후 11:50:37>>350 시후주 좋은밤! 어서와요~
-
352 철수주 (7lnBWeQqeQ) 2021. 4. 18. 오후 11:51:15에디의 B시트... 사실은 심비오트가 있다인건가!!!!!!!!!!!!
-
353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11:51:40>>348 그렇구나! 좋았어 다음 일상은 이걸로 킵해두고 싶은걸~!! 현율이랑 일상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시후주 어솨~~ 좋은 밤이야! -
354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후 11:52:21
-
355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11:52:32
-
356 사이주 (MLIMPZUO7M) 2021. 4. 18. 오후 11:53:49헉, 유튜브 보다가 잠이 솔솔 해버렸어! γº口ºγ
분명 울펜슈타인 스토리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아무튼 다들 안녕~ -
357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11:54:26|•ㅈ•)
-
358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1:54:57다들 쫀 밤이야◟( ˘ ³˘)◞
일상.. 돌리고 싶은데 시간이 영 안 나네(´•̥ω•̥`) -
359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1:55:46>>356 >>357 사이주 보담주 안녕안녕ᕕ( ᐛ )ᕗ
보담주 그렇게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있으면 홀랑 깨물어버릴지도 모른다구(๑•̀ω•́)۶ -
360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후 11:56:09매번 느끼는 거지만... 여기 참치들 이모티콘이 너무 깜찍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
361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11:56:25사이주 어서와~~!
-
362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11:56:32>>359 |)
-
363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1:56:53>>360 매번 느끼는 거지만 지원주가 너무 초 귀엽고 사랑스럽다!! ଘ(੭*ˊᵕˋ)੭
-
364 에디주 (urNhcnx8q.) 2021. 4. 18. 오후 11:57:14>>360 맞아맞아 이모티콘들 다들 넘 귀엽다.... 호로록 빨아먹을테야
-
365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1:57:41>>362 Σ('◉⌓◉’) 어디가!!
-
366 보담주 (fVk07fI0UQ) 2021. 4. 18. 오후 11:58:31>>|
-
367 지원주 (Mu1oNuI1vU) 2021. 4. 18. 오후 11:58:52>>362 어디가보담주!! 돌아와!
>>363 시후주가... 더 귀엽다..... 유아마이에인절...... -
368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1:59:15
-
369 철수주 (7lnBWeQqeQ) 2021. 4. 18. 오후 11:59:22>>355 에드워드...오빠...
다들 어서와라!!!!!!!!! 그러고보니 저런 이모티콘은 어떻게 만드는건가!!!!!!!!! 엄청 귀여워!!!!!!!!!! -
370 시후주 (nIz0bT80QM) 2021. 4. 18. 오후 11:59:40>>367 ˵ ͡ᵔ ͜ʟ ͡ᵔ ˵
-
371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12:00:04(전부 귀여워서 캡틴은 오늘도 승천 1스택)
>>354 시간상 킵될게 분명한데 그래도 괜찮다면 일상 할래요? 아니면 간단한 선관도 괜찮아요! -
372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전 12:00:19>>369 폰은 네이버키보드+pc에서는 이 사이트를 쓴다! http://folo.co.kr/tm_emoticon.php?tm_page=tm_emoticon
-
373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전 12:00:50
-
374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12:01:18
-
375 보담주 (ALkPG5R4rk) 2021. 4. 19. 오전 12:01:54>>367 |ㅈ•)U? 저 부르셨나요?
>>368|ㅈ;)무서워 -
376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전 12:02:00>>374 〣(ºΔº)〣
-
377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전 12:02:25>>375 ͡° ͜ʖ ͡°
-
378 철수주 (bjiWR4sY7k) 2021. 4. 19. 오전 12:03:44>>372 이런게 있었군!!!! (・ิω・)ノิิ
-
379 보담주 (ALkPG5R4rk) 2021. 4. 19. 오전 12:04:35>>377 |ㅈ°)싫어요.안돼요.하지마세요
-
380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전 12:05:04리갱리갱~~~~~
앗 맞아 사이주 괜찮다면 >>324 한번만 봐주면 고맙다구~~~! -
381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전 12:05:27>>378 철수주의 눈썹이 떨어졌다!! 역시 진짜 닌ㅡ자라면 눈썹 탈부착 정도는 자유자재로 가능해야 하는 것인가..
-
382 보담주 (ALkPG5R4rk) 2021. 4. 19. 오전 12:05:47>>380 안녕하세요.진주
-
383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전 12:06:19>>379 ͡⚆ ͜ʖ ͡⚆ ͡⚆ ͜ʖ ͡⚆ ͡⚆ ͜ʖ ͡⚆
>>380 어서와 진주٩(ˊᗜˋ*)و -
384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전 12:06:27진주 어서와~~
-
385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12:06:48>>371 시간은 괜찮아! 나도 어제처럼 늦게까지 버티진 못할 것 같으니까. 그럼 일상... 고.....?( ͡° ͜ʖ ͡°)
>>374 으아악 호록당해버렸다! 전부 빨아먹히기전에 나도 사이주를 호로로록
>>375 좋와좋와 다시 사라지면 보담주도 호로록해버릴테다~~~ 무섭지~~~~~ -
386 철수주 (bjiWR4sY7k) 2021. 4. 19. 오전 12:06:48>>381 눈썹만 떨어지는줄 알았나!!!!! 사실 목도 탈부착식이다!!!
-
387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12:07:57앗 진주 어서와!!
>>386 이렇게 갑자기 분위기가 호러로 변해버리는데... -
388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전 12:08:33
-
389 보담주 (ALkPG5R4rk) 2021. 4. 19. 오전 12:09:37>>383 |
>>385 U('•ㅈ•`)U 진짜 호로록해버릴거에요? -
390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전 12:09:39다들 안녕안녕~!~!~ 픽크루 찾기 이거 은근 킹받네^ㅇ^(사유: 안보임) 그냥 그려버리는 게 가장 속편할 거 같기도 하고🤔🤔🤔🤔🤔
다들 픽크루 찾은 거 대단하다는 거시야:33 -
391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12:11:58>>389 징징주는.한번.뱉은.말은.반드시.지킨다.이말이야~~
>>390 맞아맞아 은근히 어렵지~ 나도 반쯤 포기했어 징징이 이런 픽크루불효자같으니라고 -
392 철수주 (bjiWR4sY7k) 2021. 4. 19. 오전 12:12:06진주 어서와라!!!!!!!!
>>387 이 정도는 닌자 업계에서는 기본중의 기본이라 할 수있다!!!!!!!! -
393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전 12:14:28>>390 맞아 픽크루 찾는거 은근 어려워(´•̥ω•̥`) 시후는 막 완전 드문 피스는 아닌데 마스크+눈물점+츄리닝이 다 같이 있는 픽크루를 찾기가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더라구..
-
394 철수주 (bjiWR4sY7k) 2021. 4. 19. 오전 12:14:42진짜 TMI)원래 철수 말투는 닌자슬레이어의 인살어를 써버리려고 했지만 철수주가 실제 산시타 수준의 인살어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살어를 모르는 참치제형은 해독에 시간이 걸리기에 갈아엎어버리고 평범하게 싸가지없는 말투가 된 것이다.
-
395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12:14:47>>392 .∵・(゚Д゚) 역시 닌자는 대단해...!
-
396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12:15:50진주 좋은밤! 어서와요~
>>385 네 좋습니다! 현율이와 지원이 같은 반이니 서로 안면 정도는 있는 걸로 깔고갈까 하는데 어떤가요? 일단 지원이 현율을 몰라도 현율은 지원이를 알고 있을거에요. -
397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12:17:40>>324 방금 봤지롱~ 썰을 일상용으로 킵한다면 그정도로도 충분할거 같아! ꉂꉂ(^ᗜ^*) 사이주는 알고 지낸 기간이나 친밀함 정도는 상대참치에게 자유롭게 맡기는쪽이라 사실상 그런 관계성 유무가 선관이나 마찬가지이긴 할테니!
다음번에 돌릴때를 기대해볼만하겠네!
사실 사이도 픽크루로 구현하기엔 이리저리 제약이 많아서 직접 그려보고 싶기도 하지만... 문제는 그림을 그릴줄 모른단거지!
그래서 그냥 여러의미로 엄청 큰애! 라고만 일축했어~ -
398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12:19:23>>396 좋아좋아! 지원이도 아마 같은 반 친구 정도는 알고 있을 거야. 이름+얼굴+'상담부 걔' 정도겠지만... 상황은 어떻게 할까? 시트에도 있지만 징징이의 메인 출몰(?) 지역은 도서실/연습실/옥상정원 등등.
-
399 보담주 (ALkPG5R4rk) 2021. 4. 19. 오전 12:20:09>>391 그러면 안사라지게 조심할게요.
-
400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12:20:59
-
401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12:22:11>>398 그 중 가장 호감도 작 하기 좋은 장소는 어디인가요!(?)호호 이건 반쯤 농담이고. 현율이 부 순회 중에 지원이 연습실에 들렀다가 마주치는 거랑 옥상정원에서 지원의 평화로운 휴식시간을 방해(with 간식)하는 거랑 어느 쪽으로 해볼까요?
-
402 철수주 (bjiWR4sY7k) 2021. 4. 19. 오전 12:24:30>>400 대놓고 가는 수밖에 없군... 등을 보이지 마라!!!!!!!
-
403 헌영 - 철수 (8DFDH12qsI) 2021. 4. 19. 오전 12:26:36고갯짓에 반사적으로 시선이 따른다. TV 화면이 부실의 이름을 내세우는 인테리어처럼 켜져 있다. 그래픽의 풍파에서 세월의 정취가 제법 느껴졌다. 그래서 철수가 하려는 말은 다른 부원들이 다 죽었을… 리는 없을 테고 각자 본인 일들 하러 갔다는 뜻이 아닐까. 적당히 해석하고 그는 의자를 가져와 철수와 적당히 떨어진 옆자리에 몸을 앉혔다.
"아직 못 정했죠. 아니다, 이건 못 정한 게 아니라 안 정한 것 같기도 하고. 정확하게 하나나 몇 개씩 딱 골라서 들어가기엔 좋아 보이는 데가 너무 많아서요."
마음에 드는 곳에 모조리 신청서를 냈다간 일정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꼬여버릴 거다. 잘못하면 적영고 헤르미온느가 된다는 거지. 요컨대 흥미 있는 곳은 많지만 그 어디든 정식으로 입부하기엔 정해둔 관심사가 너무도 많다는 소리였다. 흥미 많고 의욕 많을 1학년 청춘이 하기엔 딱 알맞은 소리였다.
그러니 이렇게 자기 부실도 아니면서 슬쩍 놀러와서 시간 때우다 가는 짓도 하는 것일 테다. 그는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끼어든 부활동이 게임부(가짜) 외에도 몇 개 더 있었다. 안 그런 척 부활동 찍먹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그는 당당하게도 어필했다.
"부활동 안 하는 게 부럽다면 다른 사람한테 부장 자리 넘겨주는 건… 아, 이건 별론가. 부장 자리가 많이 피곤하거나 그래요?"
게다가 이 후배는 선배가 자길 생각해주는지도 모르고 사퇴를 권하지를 않나. 하극상이다! 철수의 진심은 애매하게 읽혀버린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이런저런 말들을 해도 대부분 농담 섞인 인사치레라는 걸 아는 관계로, 어느 순간 그는 말을 멈추고 주머니를 뒤져 철수의 옆에 무언가를 꺼내 내려두었다. 출출할 때 먹기 좋은 에너지바였다.
"맞다, 찾아온 용건은 그냥 한가해서예요. 그리고 이건 친구비." -
404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12:28:00>>399 좋은 결심이다! 상으로 호로록해 주지!!
>>401 호감도 작은 옥상정원+간식(소곤) 두 개를 적당히 믹스해서 사람 없다고 옥상정원을 당당하게 연습실로 쓰는 징징이 단속... 정도도 가능하다! 소음공해에 시달릴 여명동 친구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
405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12:32:25>>404 여명동 옥상은 현율이가 못 가요... 남자 기숙사에 현율이가 드가면 큰일나...! 그러니 부실이 있는 별관 옥상으로 합의봅시다! 상황상 선레는 지원주에게 맡겨도 괜찮을까요?
-
406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12:34:18금단의 영역을 넘으면 안되는 거야~ (╯°Д°)╯
-
407 헌영주 (8DFDH12qsI) 2021. 4. 19. 오전 12:34:34욜~~~~ 일상 하나 더 돌아가는겨???? 와자뵤~
-
408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12:36:20>>405 아앗 생각해 보니 여기 동별로 분리였지(머쓱타드) 그렇담 별관 친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선레 쓰러 간다!
-
409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12:36:26>>402 등 뒤의 상처는 검객의 수치지! 하지만 닌자에겐 포함 안되니 닌자의 등을 보도록 하자! ヘ(^_^ヘ) ヘ(^o^ヘ)
-
410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12:39:11>>406 사실 킹갓 권한을 이용하면 드갈수있긴 해요.. 아주 아주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안 가겠지만!
>>408 네! 다녀오세요~ -
411 철수 - 헌영 (bjiWR4sY7k) 2021. 4. 19. 오전 12:53:41'다들 좋은 녀석이었단 말이지~' 술이라도 마신건지 그녀는 어쩐지 흐리멍덩한 표정으로 지나가듯이 이야기했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말에 반응을 한건지 먹고있던 과자를 들어서 당신에게 권하고는 여전히 퉁명스러운 말투로 대답했다.
"아~ 무슨 느낌인지 알것같네.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고민된단 말이지. 딱히 공략집같은거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럼 지금은 체험하고 다니는 중이라는 거구만."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잠시 컨트롤러에서 손을 떼고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본인도 겪어본 일이니 어느정도 공감이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아는 사이인 1학년이 실시간으로 겪는 일이니 조금정도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싶은 기분이 들기는 무슨 그냥 수업 끝나자마자 여기와서 계속 이러고 있는데 손이 안아플리가 있나.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학교의 기본방침은 자유로운 성장이었지만 철수 역시 그 안에서 더욱 자유로워지겠다는 일념하에 게임부(가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니 이런 녀석을 인도하는 것 정도는 나름 활동내역으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속셈도 있었다.
애초에 헌영이 다른 부활동을 돌아다니는 건 이미 알고 있으니 구태여 권유를 할 필요도 없고, 온다면 받아줄 생각은 있지만 구태여 올까 싶기는 했다.
"안 하는게 부러운건 아니야. 학교 돈으로 신작 사는건 개꿀이지 솔직히. 다른 녀석들도 다 재밌는 녀석뿐이고. 부장도 1학년때부터 했으니까. 슬슬 질리는거지 뭐. 선배한테 부장자리 다시 주고 그냥 게임이랑 닌자활동 하고 싶긴 한데 올해부터는 대입준비한다더라."
헌영에게 받은 에너지바를 입에 물고서 철수는 씨익 웃어보였다. 아마도 헌영이 들어오겠다고 한다면 계승 승부 없이 부장을 떠넘겨버리고 상왕처럼 군림할 생각인 모양이었다.
"음, 나쁘지 않아! 게다가 친구비도 정기적으로 입금하는 후배라니 나도 참 사람보는 눈이 있다니까. 근데 난 아이스크림이 좋다 후배야. 저기 냉장고에 어제 산 거 있으니까 좀 꺼내주라. 너도 먹어도 돼. 민트맛이기는 한데."
다시 컨트롤러를 잡은 철수는 몸을 반바퀴 정도 돌려서 당신을 바라보고는 문 근처에 있는 냉장고를 가르켰다. -
412 헌영주 (8DFDH12qsI) 2021. 4. 19. 오전 1:07:04(¬д¬ )지금 진단마 없지...?( ¬_¬)
★필살★ 진단마 부재중일 때 샤샤삭 진단 올리기!!!
챠루스주 답레 확인했다!!!! 슬슬 잠이 와서 이만 킵하고 나중에 이어올게...! 다들 굿밤하라구!!!!!
주헌영:
193 타인과 자기 자신 중 어느쪽에게 더 엄격하나요?
- 타인에게도 자기에게도 안 엄격함! 다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지 뭐~라는 프리한 주의!
088 책상위에 꼭 있는 물건
- 딱히 모르겠따... 그냥 딱 깔끔하게 정리해놔서 필기구 통 같은 거 제외하면 안 쓸 때는 아무것도 안 올라가 있을 것 같아.
242 인내심은 얼마나 되나요?
- 대략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넉넉함! 고등학교 때 돈 빌린 사람이 90살 먹을 때까지 안 갚아도 열 안 받고 기다릴 수 있어 (*´ω`*)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어쩔 수 없는 술버릇은?"
헌영: 아, 나 술 마셔본 적 없어.(머쓱)
"자기 집의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고 싶어?"
헌영: 잘 모르겠어. 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해서.
"네게 너무 질투가 나."
헌영: 왜? 어떤 점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413 진아영 - 강하람 (cS.HT.GS/k) 2021. 4. 19. 오전 1:12:14완전요! 긍정의 의미를 담아 두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린 뒤, 아영은 자리에 앉아 천천히, 작게 상체를 흔들거리며 책상에 놓여지는 군것질거리를 바라보았다. 곧 하리보 봉지가 뜯어지게 된다면, 흰색 젤리를 하나 집어 입에 넣으려 할 것이다.
무언가 마실 것이라도 사 오는 게 좋을까? 마침 카페테리아도 열 시간이고. 문득 그런 생각이 잠시 아영의 머릿속을 스쳤지만, 도서관은 애초에 음료 반입금지 시설이었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리보는 조금 딱딱하지만 그런 점이 좋아. 달다. 사과맛 좋은데, 사과맛만 모아 놓은 컬렉션 같은 건 안 팔까ㅡ같은 시답잖은 생각을 하면서, 무슨 말을 할까. 연필의 끝을 톡톡 두드리며 노트의 여백을 응시했다. 멍한 시선이 노트의 가장자리를 타고 올라가 자신의 시선보다 조금 위에 있는 하람의 눈과 마주하는 순간, 아! 하고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 무언가를 적어 내렸다.
[ 우리, 그러고 보니 여태껏 자기소개도 제대로 안 했죠. ]
물론 서로 스쳐지나가면서 얼굴이나 이름 정도는 어떻게든 알게 되었다지만, 그래도 이 참에 제대로 자기소개를 해 두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앞으로도 꽤 자주 마주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하람이 글씨를 읽는 것을 확인했다면, 다시 수첩을 돌려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자신에 대한 것을 적어 내려 갈 것이다.
[ 나는 진아영. 3학년 2반. 도서부 하고 있어요. ]
[ 직접 말로 하지는 못 하지만, 대화하는 걸 좋아해요. (웃는 얼굴 그림.) ]
[ 빠른 소통은 조금 버거울 때도 있긴 한데, 그 때는 조금만 천천히 기다려 주면 좋겠어요. ]
문장을 완성할 때마다 수첩을 뒤집어 내용을 보여 가면서, 하람의 반응을 살핀 뒤 다시 적어내려가기를 반복했다. 부드럽게 미소 띤 얼굴과 살짝 내리깐 눈빛이 어쩐지 사뭇 진지해 보이기도 했다. 그것은 아영 자신에게 있어, 상대방을 대하는 일종의 예의같은 것이었다. 어떠한 관계든, 그것을 이어나가는 물꼬를 튼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보다도 훨씬 중요하고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 잘 부탁해요! ]
빈 노트의 여백 중앙에 정성들여 꾹꾹 눌러 쓴 다섯 글자를 하람에게 보인 뒤, 다시금 활짝 웃었다. -
414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전 1:12:53답레와 함께 갱신 ㅇ(-(...!! 세상에나 아주 잠깐 한눈을 팔았는데 벌써 이런 시간..
-
415 심지원 (bj010oLCnA) 2021. 4. 19. 오전 1:12:58모든 일과를 마친 느즈막한 오후. 부지런히 연습실로 향하던 걸음이 문득 멈추었다. 복도에 크게 난 창 밖으로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아름다운 광경에 넋이라도 놓은 듯 멍하니 지원은 창 밖을 내다보다가 홀린 듯 옥상으로 통하는 계단을 향했다. 따스한 햇살과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옥상 정원은 연습실, 도서실과 더불어 그가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다. 특히 오늘처럼 하늘이 맑고 꽃이 예쁘게 핀 봄날이라면 더더욱.
다들 각자의 부실이나 기숙사로 돌아갔는지, 정원은 그 규모가 무색하게 텅 비어 있었다. 이곳을 온전히 소유한 것만 같은 만족감에 지원은 잰걸음으로 가장 가까운 벤치에 다가가 털썩 주저앉았다. 아무렇게나 잡은 자리치고는 적절히 그늘까지 드리워진 명당이었다. 내내 한몸처럼 손에 들려 있던 검은 가방도 벤치 옆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지원은 새파란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이런 날에 딱 어울리는 곡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입속으로 멜로디를 흥얼거리던 그의 시선이 가방으로 옮겨간 것은 한순간이었다.
"...괜찮지 않나?"
사람도 없고, 옥상이니까 다른 부실이랑도 떨어져 있고. 소리만 크게 안 내면... 괜찮나? 아닌가? 잠깐의 내적 갈등은 '사람도 없는데 뭐 어때' 측의 승리로 끝이 났다. 흥에 겨운 손길로 가방을 열어 악기를 조립하고, 리드를 적시고, 첫 음을 내기까지는 단 오 분도 걸리지 않았다. 누가 시끄럽다고 올라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어느샌가 먼지처럼 흩어진 후였다. -
416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1:14:22귀엽네~ 헌영주 잘자~ 진단꿈 꾸는 거야~ ꉂꉂ(^ᗜ^*)
-
417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1:14:49쓰는 와중에 동거 생물에게 공격당했어... 옆구리가 아리다ಠ益ಠ)
-
418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1:18:14>>412 이것은 좋은 진단. (헌영의 진단을 줍줍) 잘 자요 헌영주!
>>414 아영주 좋은밤! 밤은 시간이 금방 금방 가버리죠~
>>417 ㅋㅋㅋ 저런... 동거생물님에게 간식을 바쳐서 진정시키죠! -
419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1:19:08동거생물이라니 킹냥이가 있는 걸까!
오로지 고양이만이 인류의 패권을 넘볼수 있지!
그나저나 아릴 정도라니 세상에... (*´∩`*) -
420 철수주 (bjiWR4sY7k) 2021. 4. 19. 오전 1:20:27>>412 여기에 있다!!!!!!! 잘자라 헌영주!!!!!!!!!!!!!!
김철수:
148 주변인이 울 때의 반응. 반응은 주변인과의 친밀도에 따라 달라지나요?
-굉장히 차이가 큰편이기는 한데 기본적으로는 크게 반응이 없음. 울면 우는가보다, 그치면 그치나보다. 조금 가까운 사람이 울면 그제서야 조금 가까이 가기는 하는데 그래도 좀 안절부절할뿐 눈에띄는 무언가를 하지는 않는다.
025 캐릭터의 연애관은?
-자유 그 자체. 1학년때 고백받아서 사귄 경험이 있는데 하루만에 차였다. 이유는 단순히 철수한테는 더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것 같아서 그렇다나. 그날은 그냥 평소처럼 다른 부를 찾아가서 승부를 걸거나 게임을 하거나 했을 뿐이라고.
215 본인에게 의미있는 날짜
-1월 1일. 해가바뀌면, 나이를 더 먹는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너에 대해 전혀 모르겠어."
김철수: 다행이네. 그게 바로 닌자로서의 정보전이야.
"키가 그 정도밖에 안 돼?"
김철수: 최신형 테크니컬 닌자장비로 은닉최적화 몸매를 만든건데 불만있냐. 뒤질라고 진짜.
"조금 더 유하게 말하는 편이 좋지 않아?"
김철수: 다녔던 중학교가 그다지 질좋은 곳이 아니었거든. 유하게 말하면 얕잡아 보는 녀석들 밖에 없어서 이렇게 된거야. 노력해볼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421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전 1:20:31>>418 반가워요 캡틴! 반가워요 다들! :D
세상에... 동거생물..? 갓냥이....? (두근)
언젠가.. 고양이에게 뽀뽀하고 냥펀치 다섯대 우다다다다 맞는 것이 꿈입니다. ㅇ(-(... -
422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1:24:34동거생물이라고만 했는데 다들 어떻게 안 거지..! 내 고영은 아니고 룸메님의 고영님이시다 매우 귀엽지ㅇ<-< 새벽마다 우다다만 안 했으면 오백배쯤 더 귀여웠을텐데말야... 이것은 필시 자신의 귀여움을 믿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 분명하다
-
423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1:28:39이사이:
195 키와 몸무게
189.○○cm / ○○kg!
051 휴대폰의 배경화면은?
바닷속에 잠기는 컨셉의 자기 사진?
222 무언가를 잘 돌보나요?
뭘 돌보든 잘 돌봐주지만 너무 정성이 커서 고양이가 근육냥이가 되려나? ꉂꉂ(^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난데없이 벼락부자가 되었다면 무엇부터 할 거야?"
이사이: "벼락을 마음대로 내릴수 있는 거야?"
"놀아 줘."
이사이: "보통 앞뒤 자르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항상 꿍꿍이가 있던데~ 좋아, 이번뿐이야?"
"어느날 일어나 보니 너를 제외한 모두가 사라져 있어. 그럼 어떨 것 같아?"
이사이: "음... 허전하지 않을까? 지금과는 다른 의미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오늘도 맹한 42인거야~ -
424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1:31:14하지만 우다다다를 하기에 고양이라 할수 있는걸! 애초에 고양이는 지구의 생물이 아니니까!
농담이지만~ ฅ˙Ⱉ˙ฅ -
425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전 1:34:01진아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넘어가지_않을_수_없는_유혹은
> 이건.. 무언가 쓰다듬을 수 있거나 안길 수 있는 아주아주 푹신하고 아주아주 부드러운 것이 눈 앞에 있는 거... 아닐까요.... ㅇ(-(...
이마트나 코스트코같은 곳에서 파는 대형 곰인형같은 걸 좋아할 것 같네요!
자캐에_대한_내_생각을_말해보자
> 아영이는 작지만 큰 친구로 굴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많은 것을 품어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친구요 ^u^*
과연 뒷사람의 인성과 능력이 거기까지 따라가 줄지는 모르겠지만 ㅇ(-(...
자캐의_길치력은
> 길은 곧장 찾을 것 같아요. 헤멘다고 해도 처음 가 보는 거리에서 지도를 잘못 봤을 때? 그 정도...? (흠터레스팅)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426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전 1:35:21우다다... 새벽 우다다는 조금 괴롭죠.... (자다가 난데없이 머리 뜯겨본 적 있는 자...)
그치만 마음대로 행동해도 귀엽기 때문에 혼낼 수 없는걸... 흑흑......😭 -
427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전 1:35:43에디:
056 본인의 목소리가 마음에 드는지?
- 딱히 고민해본적 없는 질문일듯. 딱히 음악쪽으로 관심 있는 편도 아니어서 목소리 좋고 안좋고 잘 모름. 그래도 목소리 큰 건 좋아하고 있음.
287 10대 때 감명깊게 읽은 책
- 애가.... 애가... 독서를... 안함...... 물어보면 겁나 당황하다가 아기돼지 삼형제 말할 것 같고 그럼. 암튼 책을... 잘 안 읽어서 잘 모르겠음...
219 캐릭터의 테마곡이있다면 장르와 분위기는?
- 무조건 적당히 신나는 팝송
https://youtu.be/gCiv-6IM6GQ
아마 요런 느낌 아닐까 싶음.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생애 최악의 실수는?"
에디: 실수? 나 아직 어린데? 최악이라 해도... 기억도 잘 안나고. (음) 딱히 잘못한 것도, 아 저번주에 문 부셔버린거? (머쓱)
"죽어 가는 동물을 발견한다면?"
에디: 글쎄. 나, 동물 죽는 거 보고 충격 받는 타입은 아니라서. 아니지, 종에 따라 다르려나. (고민)
동물 종류와 어떻게 죽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자연상태에서 죽으면 별 감정 없는데 인간이 때려서 죽인다거나 그런 거면 화냅니다.
"좀 더 애를 써 봐."
에디: 헉, 나 나름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었는데. 오키~ 접수했어. (...) 근데 어떻게 해야하는데? 알려줘봐.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진단 플로우 돌아서 ^___^ -
428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전 1:35:50>>425 앗.... 오타 발견...😞 곧잘... 곧잘입니다.. 곧장 뭔데.... ㅇ(-(...
-
429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전 1:37:46>>427 세상에... 노래를 듣자마자 교내를 신나게 누비고 다니는 에디의 모습이 떠올라서 입틀막.. ㅇ(-(...
-
430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전 1:38:35>>429 히히 들어줬구나! 평소에 좋아하던 노래라서 좀 뿌-듯하네 ^~^
-
431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전 1:39:59>>430 이미 전주부터 씩 웃으면서 오늘은 뭘 할까 하고 생각하는 것 같은 에디의 모습이 떠올라버렸어요 ^u^*... 정말 에디의 테마곡같은 느낌!
-
432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전 1:41:25>>431 플레이리스트를 열심히 뒤진 보람이 있구먼~!! 그렇게 생각한다니 기쁜걸 ^0^ 그런 김에 아영이 테마곡도 궁금하다! 알려달라! 나 테마곡? 이런 거 듣는 거 상당히 좋아해서 :3
솔직히 다들 테마곡 아님 분위기 비스무리한 곡 알려줬음함,, -
433 현율 - 지원 (IueLMnCoHY) 2021. 4. 19. 오전 1:52:39바쁜 새학기의 나날 중에는 드문드문 그렇지 않은 날이 존재한다. 마치 균형을 맞추는 것처럼 아-무 일도 없는 날이 있는 것이다. 바로 오늘이 그랬다. 보통은 부활동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이거 해달라 저거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상담실로 찾아오는데, 오늘은 상담부실 앞 팻말을 돌려놓고 그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도 한동안 사람이 오지 않았다.
부실 안에 구비된 소파에 반듯한 자세로 앉아있던 현율은 초반 몇번 정도는 문 밖 복도에서 나는 인기척에 신경을 기울였다. 하지만 번번히 부실 앞을 지나치기만 하고 아무도 들어오지 않자 오늘은 일이 없는 날이란 판단이 든다. 머릿속으로 결론을 내리고나자 곧게 자세를 잡고있던 몸에 힘을 툭 풀어 소파에 늘어뜨린다. 끈 떨어진 마리오네뜨, 라는 말이 잘 어울릴만큼 아무렇게나 쓰러진 채 하얀 커튼이 살랑이는 창문가를 본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휴식 시간은 현율에게 고민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대로 조금만 더 기다리다가 아무도 안 오면 순회나 나가야겠다, 그래야겠다, 라고 생각을 마치자마자 어디선가 가느다란 선율이 흘러들어와 현율의 귀를 간질였다. 잠시 듣고만 있던 현율은 홀린 듯 자리에서 일어난다. 부실 한켠에 있던 작은 바구니에 쿠키를 비롯한 초콜릿, 과자 등등의 간식거리를 담고 냉장고에 있던 시원한 음료도 두캔 챙긴다. 준비를 마치자 부실을 나와 팻말을 부재중으로 돌려놓고 어디론가 향한다. 망설임 없이 움직이는 걸음은 계단을 올라 옥상 정원으로 이어졌다. 선율은 계단을 오르는 동안에도 이어지고 옥상에 가까워질수록 선명해져 현율이 잘못 가는 것이 아님을 알게 했다.
끼익, 하는 희미한 마찰소리조차 나지 않을만큼 조용히 옥상 문을 열고 살짝 밖을 살피자 넓고 휑한 옥상에 딱 한 사람의 뒷모습만 보인다. 선율이 들릴 때부터 누구인지 알고 있었으니 이제와 확인한들 새삼스럽지도 않다. 현율은 그야말로 첩보물 뺨치는 은밀한 걸음과 행동으로 옥상 정원을 점거 중인 인물의 뒤로 다가간다. 조심조심, 조용조용 다가가 제일 먼저 한 것은 헛기침 소리로 인기척을 내는 것이었다.
"크흠, 흠."
특별히 놀라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지원의 뒤에 서서 자신의 기척을 낸다. 과자와 음료를 든 손을 뒤로 해 감춰두고서. 지원이 못 들었다면 다시 헛기침을 하고, 알아듣고 뒤를 돌아본다면 싱긋- 웃는 얼굴로 말할 것이다.
"각 부의 연습은 주어진 부실 안에서 할 것. 이거 교칙에 있는데, 깜빡했나봐? 지원아?"
응? 하고 고개를 살짝 기울이는 행동까지 취한다. 더없이 보통의, 언제나의 현율의 모습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조용히 다가와 헛기침 소리 따위로 인기척을 냈던 일련의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저 교칙에 대한 걸 말하러 온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다. 아님 말고. -
434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전 1:53:05
-
435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1:55:33>>427 문 부셔버린거....
현율 : 또- 저질렀구나? 응. 그래. 그럴 수 있지- (주륵)(^ㄱ^)
현율이 테마곡은 아직 못 찾았답니다~ 찾아도 공유해줄지는....호호..? -
436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전 1:56:18>>434 앗싸 ^_____^ 완전 기뻐졌다구~~~~~ 넘 힘들면 안해도 돼! 어디까지나 내 욕심이니까 그 전 에 아영.이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
-
437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1:56:23>>434 세상에... 아영이 넘 깜찍해.. 주머니에 넣어서 오구둥둥 데리고다니고싶다 ㅠㅠㅠ
-
438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전 1:57:05>>435 으악!!!! 에디가 미안해 현율아 !!!! ㅠㅠㅠㅠ 근데 이래저래 잘 끼우니까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마도........ (...) 아 공유해.주세요. 왜 좋은걸. 혼자 독차지 하시려고. 그러세요 ㅠ
-
439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2:01:46>>438 아마도...아마도요..? 안되겠다 현율아 저기 보수하러가자 호호...
좋은거니까 히히 저만 볼거라구요. 여러분 것도 다 줍줍해서 두고두고 볼거야! -
440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전 2:08:55생각보다 금방 떠올라서 당황했지만 ㅇ(-(..
아마 아영이에게 테마곡이 있다면 밤편지랑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어딘지 포근하면서 묘하게 몽환적인 느낌...? ^u^*
그거랑 별개로 언제 들어도 참 간질간질하니 좋은 노래다 싶어요 :D -
441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전 2:09:55아앗.. 링크가 올라가지 않아... :ㅇ...
https://youtu.be/BzYnNdJhZQw -
442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2:19:43아영이 귀여워!
안아주고 싶어! ヘ(^_^ヘ) ヘ(^o^ヘ) -
443 지원 - 현율 (bj010oLCnA) 2021. 4. 19. 오전 3:04:24봄 날씨에 딱 어울리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맞추어 지원의 손끝 역시 춤을 추듯 빠르게 움직였다. 본래 협주곡으로 작곡된 것을 홀로 연주하는 탓에 조금 허전한 것을 감안하면, 그런 대로 들을 만 하다─ 지원은 스스로의 연주를 그렇게 평가했다. 악보도 없이 기억에 의존해 연주하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내릴 수도 있겠으나, 어차피 연주자도 청자도 자기 혼자뿐인 공연에 굳이 복잡한 감상평을 덧붙일 이유도 없지 않은가.
클라이막스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복잡하고 현란해지는 선율 사이로 누군가의 헛기침 소리가 섞여들었으나 지원은 부러 시치미를 뗐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목전에 두고 방해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 마음이 첫째요, 여태 자신만의 것이었던 정원을 침범한 객에 대한 일종의 심통이 둘째 이유였다. 허나 언제까지나 그리 뻔뻔하게 굴 수는 없었는지, 결국 그는 두 번째 헛기침이 들려오자 겨우 악기에서 입을 떼고 고개를 돌렸다. 방금 전까지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지던 옥상 정원이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것만 같았다.
돌아본 시야를 가득 채운 것은 낯익은 얼굴이었다. 길고 검은 머리와 투명한 적안이 인상적인, 이 땅의 사람이 아닌 것만 같은 기묘한 분위기의 얼굴.
"─안녕. 그러니까... 현율이었나? 상담부의."
교칙 위반의 현장이 들통난 사람치고는 참으로 태연자약한 태도였다. 반이 같은 만큼 얼굴이야 눈에 익었지만, 그렇다고 친하다 할 만한 사이도 아닌지라. 낯설면서도 낯익은 상대의 이름을 떠올리는 데는 잠깐의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상대방이 누구인지 떠올려 내는 데 성공한 지원은 고개를 갸웃하며, 언제나 그렇듯, 희미하게 웃었다.
"날씨가 참 좋더라고. 꽃도 예쁘고. 그렇지?"
그는 단순한 감상의 나열이 제 행위에 대한 변명이라도 되는 양 말을 이어나갔다. 방금까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던 검은 악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소곳이 무릎 위에 올린 채였다. -
444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3:07:16으악 깜빡 졸았지 뭐야... 아직 있을진 모르겠지만 늦어서 미안해 캡!
TMI: 지원이가 연주하던 곡은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소곤) -
445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3:13:02>>444 오호. 이런 곡이었군요. 음음. 괜찮습니다! 다만 캡틴의 답레가 늦을 예정이니 이만 자러 가는 걸 추천할게요~ 졸았다면 어서 자야한다는 거에요!
-
446 지원주 (bj010oLCnA) 2021. 4. 19. 오전 3:14:48>>445 으음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다... 어제 늦게 잔 여파인 것이야..... 그럼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캡틴~~ 굿밤!
-
447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전 3:18:20>>446 네! 지원주 잘 자요~ 굿나잇~~
-
448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전 3:56:26다들 잘자는 거야~ ꉂꉂ(^ᗜ^*)
-
449 현율 - 지원 (IueLMnCoHY) 2021. 4. 19. 오전 5:09:22헛기침을 내기 전, 지원의 손끝이 자아내는 이 선율이 클라이막스에 거의 다다랐다는 것을 현율이 몰랐을 리 없다. 그 말은 알면서도 방해를 했다는 의미가 된다. 만약 지원이 그에 대해 따진다면 현율은 기꺼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었다. 응. 알면서 그런거야. 라는 말도 덧붙였겠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두번째 헛기침에서야 연주를 멈춘 지원이, 고개를 돌려 현율을 올려다보고 꺼낸 첫 말은 지극히 평범한 인사였다.
"응. 맞아. 상담부. 윤현율이야. 용케 기억하고 있었네?"
현율은 그린 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연주를 끊은 것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지원이 따지지 않으니까, 라는게 이유라면 이유 되시겠다. 무례에 대한 사과도 변명도 없이 그저 지원이 현율에 대해 기억해낸 것이 기쁘다는 듯 웃음지어보일 뿐이다.
"그러게. 날씨가 참 좋아. 이런 날은 부실에만 있기 어렵지. 그럼, 잘 알고말고."
무릎 위로 내려진 악기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다. 좀전까지 옥상을 채우던 선율이 사라진 자리를 조각구름 같은 지원의 말이 자리잡는다. 현율은 그 말이 사라지기 전에 뒤를 잡아 이었다. 그 심정 잘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여가며 말한다. 이렇게 좋은 날을 그냥 흘려 보내기엔 아깝지. 그러니까-
"어차피 여기 더 있을거면, 이거나 같이 먹자."
이거, 라고 말하며 동시에 뒤로 숨겼던 두 손을 앞으로 돌려 들어보인다. 희고 가는 손이 차가운 음료 두 캔과 과자가 소복히 담긴 바구니를 각 손에 들고 있다. 그것들을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여기에서 연주를 더 허락해줄 순 없지만 부활동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 정도는 봐주겠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었다. 현율은 제안에 대한 대답이 나오기 전에 먼저 움직였다. 묻지도 않고 지원이 앉은 벤치에 같이 앉아버리고, 지원과 현율 사이에 과자바구니를 내려놓는다. 딱 그만큼의 공간을 두고 앉았을테니까. 그 다음 길쭉한 캔 두개를 든 손을 지원에게 뻗었다. 취향에 대한 배려인지 탄산이 들어간 것과 아닌 것 두 종류의 캔이 지원의 앞에 드리운다. 희미하게 맺힌 물방울이 하얗게 질린 손 끝을 타고 흘러내려 바닥으로 떨어진다. 손을 조금만 가까이 해도 서늘한 차가움이 느껴지는 음료를 앞에 두고 현율의 말이 따라붙는다.
"난 아무거나 상관없으니까. 먼저 골라."
이럴거면 묻기는 왜 물었어, 라는 반박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태도였으나, 현율은 사과도 하지 않던 뻔뻔함을 이어가려는지 보기 좋게 웃는 얼굴을 유지하기만 했다. -
450 시후주 (xiS9lyeIfQ) 2021. 4. 19. 오전 9:51:51모닝갱신!! 밤사이에 테마곡이 이것저것 많이 올라와서 행복하구만٩(ˊᗜˋ*)و
목떡 찾는 재주도 테마곡 찾는 재주도 없는 시후주는 광광우럭따.. -
451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전 10:02:16아침갱~ 다들 쫀아~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여~
-
452 시후주 (xiS9lyeIfQ) 2021. 4. 19. 오전 10:03:28라희주 안녕안녕ᕕ( ᐛ )ᕗ 라희 테마곡은 뭘까나?
-
453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전 10:20:30시후주 안녕안녕~~ 아침은 묵었남?! >:3
테마곡은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 Villain? 나름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마도...? 근데 내가 라희 캐해가 아직 덜 끝나서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바뀔 것 같긴 하다 ㅋㅋㅋㅋㅋ
https://youtu.be/yVEx-Dpd38k -
454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전 10:29:48어제 거의 기절잠 자버렸네... ㅠ.ㅠ 그래도 테마곡은 잘 봤다!!! 다들 넘 잘 어울리는 것 같음 >.0
>>453 라희는 연극부라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해!
-
455 시후주 (xiS9lyeIfQ) 2021. 4. 19. 오전 10:34:05>>453 오오.. 뭔가 잘 어울려bb
>>454 어서와 에디주!
시후주는 테마곡 못 찾는 재주가 정말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자 시후 테마곡이에용 이러고 카X캡터 체리 오프닝같은거 들고올지도 몰라..
그렇게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이 완성되는 거지
뭐야 이 끔찍한 혼종은 -
456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전 10:37:39>>454 에디주 어솨~~ 그치 약간 그런 느낌으로 고르긴 했어! :3
>>4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치미~ 캐치유~ ᕕ( ᐛ )ᕗ 의외로 어울릴지도 몰라...!!(?)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이라니 뭐야 완벽하잖아! -
457 시후주 (xiS9lyeIfQ) 2021. 4. 19. 오전 10:41:00>>456 그래서 들고 왔읍니다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 혼찍한 끔종이야..⍜⍙⍜ -
458 강하람 - 진아영 (PTPt0O8t/M) 2021. 4. 19. 오전 10:41:22"네." 대답은 짧았다. 사실이었다. 딱히 묻지도 않은 자기소개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찾지도 않은 하리보 젤리를, 그냥 이따금 포스트잇과 함께 건네어주던 ABC 초콜릿 몇 개에 대한 답례랍시고 사오는 것만큼이나 불필요한 일이었다. ...이 하리보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간식으로 먹으려고 사온 것이다.
"진아영 선배님." 하고, 하람은 한번 시험해 보듯이 아영이 알려준 이름을 깍듯이 불러보았다. 뒤이어지는 글에 쓰인 내용은 알고 있는 것이었다. 타인에 대해 무심하기 그지없는 하람이라고 해도 그것은 저절로 알게 될 만한 일이었다. 마치 누군가와 통화하는 것처럼 한 쪽이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면 항상 키작은 도서부원이 그 이야기상대로 앉아있었으니까. 자기 반 급우인 도서부원이 언니라고 불렀으니, 유급한 게 아니면 3학년일 테고. "저보다 말수가 많으시네요." 아영이 하람의 목소리를 들은 것은 어떤 책이 어디에 있냐느니, 이 책을 빌릴 수 있겠냐느니 하는 이야기뿐이었다. 적어도 도서관에서는, 그는 다른 사람과 잘 이야기하지 않았다. 도서관 밖이라고 다를 것도 없었다. 하람은 문득 차라리 자기가 대신 벙어리였으면 어떨까 싶었다.
고요한 미소를 띤 정중한 자기소개가 끝나자, 하람은 아영의 수첩에 두고 있던 눈을 아영에게로 들어올렸다. 갈색이라고 생각했던 눈에, 늦은 오후의 햇살이 스며들어 금색의 빛무리를 만들고 있었다.
"2학년 2반, 강하람입니다. 딱히 소속된 동아리는 없지만... 책 읽는 걸 좋아합니다."
확실히, 그는 한 주간에 3~4일은 반드시 도서관에 얼굴을 비추는 편이었다. 오늘처럼 늦은 오후까지 도서관에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고. 아무리 봐도 운동부 계열인데다, 남자다운 체격을 하고서는 등허리까지 내려가는 말총머리를 하고 있는 남자애가 도서관에 이상할 정도로 얼굴을 자주 비추니 꽤 인상적일 것이다. 아영도 2학년의 도서부원이 하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몇 번인가 들어본 적이 있을 테고.
"...대화하는 건, 좋아하지 않네요." 하람은 머뭇머뭇거리다, 결국 쓸데없는 말을 한 마디 덧붙였다. "...지금은 빼고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좋아하지 않는 대화라고 해도 나눌 수는 있지만... 따라 웃는 것은, 더군다나 저렇게나 활짝 웃는 것은, 하람에게는 역시 무리였다. 자기주제를 직시하고 객관적이며 조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하람은 많은 것을 버렸고, 그 중에는 제대로 웃는 방법도 있었다. 그렇기에, 하람은, 그저 아영의 인중쯤으로 시선을 떨어뜨리며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답사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을 부탁하는지도 모른 채로. -
459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전 10:42:34답레와 함께 갱신!
갱신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갱신만 하는 것으로 다른 용무와 병행하고 있기에 스레를 잠깐잠깐 보는 정도만 할 수 있다! -
460 시후주 (xiS9lyeIfQ) 2021. 4. 19. 오전 10:42:43하람주 어솨◝(・ω・)◟
-
461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전 10:44:06>>4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 죽음)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지 마 완벽해... ☆
>>459 하람주 어솨~ 쫀아침! 현생 화이팅이여! (ง •̀ω•́)ง✧ -
462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전 10:51:17다들 하이하이~! 하람주 현생 힘내!! 나도... 나도... 현생때문에 드문드문 들어올 것 같네~ ㅠ
-
463 시후주 (xiS9lyeIfQ) 2021. 4. 19. 오전 10:52:46>>461 이렇게 된 이상 사실 시후의 B시트가 마법소년이었다는 전개로 가는거지! 헉 이것은 떡밥투척 성공의 현장?!
시후: 으 (질색)
>>462 느긋하게 왔다 가 에디주ଘ(੭*ˊᵕˋ)੭ -
464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전 10:53:30라희주도 시후주도 에디주도 좋은 아침이야~
-
465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전 10:58:42>>462 시후주 말처럼 현생 챙기면서 느긋하게 오가는 거샤!! :3
>>4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벽한 떡밥투척! ㅋㅋㅋㅋ 이렇게 시후의 진짜 정체가 공개 된 이후로도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게 되는데...(?)
>>464 쫀아~ 아침도 든든히 챙겨먹고 쫀아침 보내고 있음 좋겠구먼! -
466 헌영주 (8DFDH12qsI) 2021. 4. 19. 오전 11:01:05좋은오전 좋은 오전~~!!! 오늘도 소소하게 북적거리네!! (๑╹∀╹๑)
앗! 나도 테마 플로우!에 발 얹고 싶지만 헌영주가 맨날 '뭐야 이 오타쿠자식(표현순화)'스러운 노래만 듣는 관계로....(우럿음)
대신이라기엔 뭐하지만 시트 쓰다가 계속 연상됐던 노래는 있어. 사실 캐 설정적으로는 자체적인 연관이 전혀 없는 노래지만 여튼 왠지 모르게 생각난 노래는 있음 여튼 그럼...
https://youtu.be/UrdaRrArd_c -
467 시후주 (OBz26TTuB2) 2021. 4. 19. 오전 11:02:44>>464 쫀아쫀아٩(๑˃◡˂๑)۶
>>465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시후주는 양치기 오너가 되고..(이하생략) -
468 시후주 (OBz26TTuB2) 2021. 4. 19. 오전 11:03:48>>466 헌영주 어솨ᕕ( ᐛ )ᕗ 왠지모르게 생각나면 그게 곧 테마곡이지 뭐✧•̀.̫•́✧
-
469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전 11:07:48>>466 헌영주 어솨~ 쫀아침~! 맞아맞아 왠지 모르게 생각나면 그게 바로 테마곡! 계속 듣다보면 왠지 묘하게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4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치기 오너 시후주와 네모미미아싸마법소년 시후라니 이 무슨 완벽한 조합이란 말인가(?) -
470 시후주 (OBz26TTuB2) 2021. 4. 19. 오전 11:09:51
-
471 헌영주 (8DFDH12qsI) 2021. 4. 19. 오전 11:10:44>>468 그... 그런가...? 🤔
으아악 그래도 테마라고 하기엔 너무 근본이 없는 관계로 테마는 미정인걸로..!!!щ(゜ロ゜щ)
우리 애는 대충 하와와 생물좋아 소년인걸요(날조)
다들 안녕~~~!!!!
철수주에게! 잠깐 들러본 거라서 답레는 저녁쯤에 올릴 수 있을 것 같음!!!! -
472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전 11:15:04>>470 파국을 만들기 위한 완벽한 레시피...!! 괜찮아 시후주 그런 조합도 청춘이라구!(헛소리입니다. 지나가세요.)
>>4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잌ㅋㅋㅋㅋㅋㅋㅋ 하와와 군필 여고생쟝도 아니군ㅋㅋㅋㅋㅋㅋㅋㅋ -
473 헌영주 (8DFDH12qsI) 2021. 4. 19. 오전 11:29:31>>470 시후주 서동요라고 아십니까? 반복되고 강조되는 소리는 계속 맗다보면 진실이 돼요(?)
선우시후는
남 몰래 네코미미를 달고
B시트에
마법소년 설정을 추가한다. -
474 시후주 (xiS9lyeIfQ) 2021. 4. 19. 오전 11:31:45>>471-473 아니 왜 다들 시후 마법소년에 이렇게 열광하는 거야
이러다 진짜 B시트가 네코미미 마법소년이면 어쩌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75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전 11:43:43>>397 고렇구만 그럼 이 정도인 걸로 알겠다구~~~~ 상의하느라 수고 많았어 사이주 야호 나도 첫일상이 기대된다😁
다들 픽크루 난관에는 공감해주는구만... 사실 아직까지도 적절한 걸 못찾았다는 거시야^ㅇ^;;
그런 진주가 갱신이라구~!~! 오늘 외출하고..돌아오고... 만약 기력이 남아주면 일상이라도 구해봐야겠다:3
-
476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전 11:43:49>>474 어쩌기는! 미친듯이 야광봉을 흔들면 되는 것이다!! >:3 (트럭째로 야광봉 대기 중)
-
477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전 11:44:35엇 진주 어솨~ 쫀점심~! 외출하는구나 조심히 잘 다녀오는거샤!!
-
478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전 11:47:59오늘 오후 중으로.. 외출 일정이 잡혔지 모야 으악 귀찮아라 ㅇ<-<
라희주도 쫀점심이야~~~! -
479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전 11:49:23안뇽~ 점심 든든히 챙겨먹고 잘 다녀오는 거야! (ง •̀ω•́)ง✧
-
480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전 11:52:00사실 이 시트들 중에는 정말로 네코미미가 달린 본모습을 가진 캐릭터가 있을지도 몰라..
-
481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전 11:52:58네코미미 ^^ 기대해도 되는 부분?
-
482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전 11:54:09>>466 나 이노래 좋아해! 지금도 플레이리스트에 있지 후후
-
483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2:16:31
-
484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2:32:35뉴스보이룩으로 컨셉 충실한 진이 넘 귀엽자너~! 신문 다 사버려야지!(안됨)
-
485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12:34:33진이진이 옷 완전 기자같음!!
-
486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2:47:44>>484 신문 다 사주면 백진이가 좋아한다구>:3~~~~! 그리고 지도 지가 컨셉충인 줄 안다(?
>>485 천생 기자라구^.^!
위키... 위키 언젠가 손봐야하는데....(귀찮 -
487 시후주 (xiS9lyeIfQ) 2021. 4. 19. 오후 1:05:27
-
488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25:47
-
489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40:35헉, 위에는 고귀한 뉴스보이 진이까지!
다 호로록 할거야~ ヘ(^_^ヘ) ヘ(^o^ヘ) -
490 헌영주 (JP6BkFZ7zc) 2021. 4. 19. 오후 1:49:47
-
491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55:40
-
492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57:10양치하고서 사과주스 먹으면 미각이 이상해져버리지...
나도 종종 그러거든! (´;ω;`) -
493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2:13:26
-
494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2:19:54현율이 귀여워! 엄청 귀여워! 무지막지 귀여워! 슈퍼 귀여워! (๑╹∀╹๑)
-
495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2:30:06>>494 ㅋㅋㅋㅋ 사이도 초-귀여운걸요! 예쁘고 귀엽고 밥도 해주는 사이 선배 매력은 어디까지인가~~!!
-
496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3:10:48아닌데~ 그저 웅이처럼 늘 밥을 해주는게 다인걸~ ꉂꉂ(^ᗜ^*)
-
497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3:25:52늘 밥을 해주는 사람이야말로 대단한거에요! 밥이 얼마나 중요한데!
-
498 사이주 (mDfTmb.X7c) 2021. 4. 19. 오후 3:53:45한국인으로서 밥은 못참지! へ( ̄∇ ̄へ)
아니어도 밥은 중요하지만! -
499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6:56:14월요일도 눈깜짝할 사이에 벌써 저녁이군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캡틴 갱신합니다!
-
500 현범주 (u658WLlk7k) 2021. 4. 19. 오후 7:04:04으어어 개앵신합니다 얼마안지나 떠나겠지만...
-
501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7:06:30현범주 좋은 저녁! 얼마든 조금이든 괜찮습니다. 현범주가 있고싶은 만큼 있어도 되는 스레니까요!
-
502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7:08:35현범주랑 캡틴 안녕~ 좋은 저녁이야! ꉂꉂ(^ᗜ^*)
-
503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7:09:54사이주도 좋은 저녁! 식사는 하셨을까요?
-
504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7:14:05밥 먹고 갱신 :3 현범주 답레는 천천히 줘도 좋아 >>335에 있어!
그나저나 올렸던 글 다시 보는데 :3 오랜만에 글을 써서 그런가 마음대로 잘 안써지네 8ㅁ8 -
505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7:18:36에디주 좋은 저녁! 오랜만이라면 그럴만도 하죠 ㅎㅎ
-
506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7:19:50캡틴도 좋은 저녁 맛있게 밥 먹었을까~~~? 나는 오리 구워 먹었지롱
-
507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7:26:47오리 맛있었겠군요! 저는...냉장고 잔고 처리했습니다... 뭔가 너무 많아서..!
-
508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7:32:35에디주 안녕~ 사실 글이란 것도 안쓰다 쓰면 애매해지긴 해~
어쩌면 그래서 더 상판에 중독되는 걸수도 있지만! ꉂꉂ(^ᗜ^*)
>>503 나는 전 부쳐먹었지~ 미안해 john! -
509 단아주 (gEWhO7MNgA) 2021. 4. 19. 오후 7:33:05
-
510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7:34:26>>508 오오 전이라, 맛있었겠어요!
>>509 단아주 좋은 저녁! -
511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7:35:19>>507 아이고 8ㅁ8 내일은 꼭 맛난 걸 먹어야한다구~~
사이주도 하이하이! 다시 보는데 당황했다고 ;( 다음부터는 좀 시간 들여서 써야겠어...
단아주 어서와~~! 좋은 저녁이얌 -
512 현범 - 에디 (u658WLlk7k) 2021. 4. 19. 오후 7:35:30"맨몸운동이라면 다 좋아합니다. 팔굽혀펴기, 크로스핏은 물론이고 달리기, 수영, 그리고 암벽등반같은 조금은 생소한 스포츠도 좋아합니다."
에디와 얘기하며 처음으로 열성적으로, 그리고 좋아하는 눈빛을 내비치는 현범이었다. 성격적으로는 잘 안 맞을지는 몰라도, 운동쪽으로는 의기투합을 잘 할 것 같은 둘이었다.
"...네. 가끔 운동정도는 같이 합시다."
건네오는 악수를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므로 받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에디가 조금 껄끄러운 현범이었다. 예의를 중시하는 현범에게, 에디의 훅 들어오는 한마디씩에 지적하고 싶은 마음을 참는 것은 고역이었다.
"선생님께서 들어오시기 전에는 꼭 가셔야합니다."
한숨을 쉬며 한 발 물러나는 현범이었다. 선생님이 들어오시기 전에 준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마지막 선이라고 생각했다. 물이야 뭐 직접 떠오면 되니, 꼭 에디가 떠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물론 약속을 잊어먹은 모습에 현범 속에서의 에디의 예의 포인트가 깎일 수는 있겠지만, 이미 처참히 깎였으므로 그거 조금 깎인다고 가시적인 차이가 보이지는 않을 것이었다.
"근데 에디 씨도 다음 수업 준비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에디를 보내려는 시도를 포기하지는 않는 현범이다. -
513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7:37:35"처참히 깎였으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업보 스택 적립이 착실하게 되고 있구나ㅋㅋㅋ
-
514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7:42:01단아주도 안녕~ へ( ̄∇ ̄へ)
>>511 그래서 그런지 난 한번 쓰고나면 두세번쯤 퇴고를 거치게 되어있더라구~ 그래서 오래 걸리는 걸까? -
515 현범주 (u658WLlk7k) 2021. 4. 19. 오후 7:43:18예의를 중시하므로 본인도 예의있게 대해주기는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고 생각중인 현범입니다
-
516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7:46:07에디의 카르마 누적... (^ᗜ^;;)
-
517 단아주 (VFsYPVkCFI) 2021. 4. 19. 오후 7:50:19예의... 단아야 넌 예의가 있니...?
-
518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7:50:21이사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사랑에_대한_태도를_노래가사로
가사 대신 노래 전체로~
10년_전의_자캐가_현재_자신의_삶을_본다면
딱히 다를게 없을지도...?
자캐의_전력을_다한_데이트신청법
1. 만나자고 한다! 2.배는 가볍게 하고 오라고 한다! 3. ???? 4. Profit!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무말! AnyHorse! ꉂꉂ(^ᗜ^*) -
519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7:51:26>>514 그렇구만... 본받아야겠어.... 나는 성격 급해서 우다다 쓰다가 올리면 아차 싶더라고 ㅠㅠ
>>515 예의 고수하는구나! 멋진 친구구나 현범이... 사실 둘이 성격 달라서 멱살잡지 않을까 두근두근하긴 했었어 :3 -
520 현범주 (u658WLlk7k) 2021. 4. 19. 오후 7:53:11>>519
남에게 엄격한 만큼 자기 자신에게도 엄격하니까요! -
521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7:54:32사이 데이트 ㅋㅋ 배는 가볍게! 가 너무 귀엽네요! 잘 적어두자....(메모)
-
522 단아주 (VFsYPVkCFI) 2021. 4. 19. 오후 7:56:03뭔가 진단 같은거 해볼까... 재밌어 보이긴하는데
-
523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7:57:29>>522 츄라이 츄라이! 재밌을거에요!
-
524 단아주 (VFsYPVkCFI) 2021. 4. 19. 오후 7:57:57그런고로 할만한거 추천!
-
525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7:58:10뱃속은 적당히 비우고 오기!
사이와 데이트할 때의 철칙이야~ ꉂꉂ(^ᗜ^*)
>>522 단아주도 츄라이츄라이! -
526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8:05:48
-
527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8:07:19>>524 이렇게 추천해드리지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shindanmaker 자캐 설정 질문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shindanmaker 이 말을 들으면?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528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8:07:53시후주 좋은 저녁! 맛저하고와요~
-
529 단아주 (VFsYPVkCFI) 2021. 4. 19. 오후 8:22:35홍단아의 오늘 풀 해시는
날_안아달란_말을_들은_자캐의_반응
단아: 내가 왜. 대체 왜.
하면서도 슬퍼보이거나 기분이 안좋아보이면 안아주지.
자캐의_근황
매일같이 저녁 뭐먹지 하면서 피아노 앞에서 떨어질 생각하지 않고 있지
자캐가_잃고_싶지_않아_하는_것은
식욕 무엇보다 식욕 그리고 절대음감? -
530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8:25:29(단아 진단 주워감) 저녁 뭐먹지~ 하면서 늘어지는 건 아마 캐오일체가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캡틴도 요즘 그러거든요 ㅋㅋ...
-
531 에디 - 현범 (Doii1DaAxc) 2021. 4. 19. 오후 8:28:31"뭔가 신기한 걸 많이하는구나~ 대단한 걸? 달리기 정도는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 한 번 보자."
에디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나마 같이 할 수 있는 종목은 수영이나 달리기인데 수영은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었다. 뭐, 시합이야 하라면 하겠지만... 아니다. 모양이 안 산다. 놈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폼이 중요한 시기였던 것이다. 덕분에 개헤엄으로 시합을 보게 되는 일은 없었다.
"알았어, 알았어~ 종치면 나갈게."
걱정말라는 듯 놈이 씨익 웃어보였다. 주근깨 나있던 코가 약간 찡그러지면서 천연덕스러운 미소가 얼굴에 드러섰다. 영 믿음직스럽지가 못했다. 그러다, 이어지는 '에디씨'라는 호칭에 표정을 굳히고 몸을 부르르 떠는 것이었다.
"너는 무슨 친구끼리 그렇게 부르냐. 남도 아니고 그냥 에디라 불러."
참고로 만난지 겨우 5분이 넘었다. 만난지 10분 안되었으면 남이라 부르는 게 맞았다. 게다가 에디는 현범에게 상당히 많은 포인트가 깎인 상황이었다. 그걸 알리 없는 에디가 넉살스럽게 손을 흔들었다.
"너... 지금보니까 날...걱정하는거냐? 완전 의리남이잖아!"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다행히 타이밍 좋게 종소리가 울렸다. 에디는 아쉽다는 듯이 입을 쩝쩝거렸다. 머리를 긁적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말은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빼냈던 의자를 제자리에 놓다가 문득 시선에 물병에 닿았다.
"깜빡했다! 미안하다, 현범! 내가 다음 쉬는 시간에는 꼭!"
...그렇게 되었다. 에디는 그렇게 허둥되며 대답을 듣기도 전에 자리를 떠버렸다.
//요걸 막레로 하면 될 것 같아~~~ 담 쉬는 시간에는 제대로 물 떠다줬다는 걸로 봐주심 될 것 같아! -
532 현범주 (u658WLlk7k) 2021. 4. 19. 오후 8:30:40수고하셨습니다 에디주~~
-
533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8:30:46가슴이 웅장해져 ㅋㅋㅋㅋ 기운 넘치는 에디 보기 좋습니다~
-
534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8:33:04현범주도 수고했어~~~~~
>>533 캄사합니다~ (대충 공포게임 그분 톤) -
535 단아주 (VFsYPVkCFI) 2021. 4. 19. 오후 8:36:39>>530 그거야... 일상이죠... 밥은 중요하거든요!
그러고보니 어제 놀아달라고 하고 자버렸어... 믛.. -
536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8:41:46에디주 현범주 일상 수고했어요~
>>535 아마 그때 시간이 좀 늦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럴 수 있죠! -
537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9:31:02갱신합니다!
-
538 하랑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9:56:57강하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울_때_표정은
"기분나빠."
아마 무표정? 하람이는 울리려고 만든 캐릭터가 아니라 잘 감이 안 잡히는걸.. 아 그런데 울면 또 예쁘겠다(그는미친것이다)
자캐의_범죄경력
"...전과 같은 게 있을 리가. 나는 학생인데."
이 해시에는 코멘트할 게 없네! D&D식으로 말하자면 하람이는 질서 성향이니까 말이지~
자캐는_자기자신을_사랑합니까
"웃긴 질문이네."
자기혐오가 남들보다 심하다거나 하진 않지만, 자기애는 0에 무한히 수렴한다! 마이너스가 아니면 된 거지 않을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강하람:
341 그의 가장 최대의 위기상황에서 그는 누구와 함께있었나요?
"누구와 함께 위기를 맞는다는 게 잘 상상이 되지 않네."
하람이는 아직 꼬물이 개호주인 관계로 가장 최대의 위기상황~ 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만한 이야기를 하긴 이르다고 생각해!
243 맷집이 좋은가요?
"때려보게?"
하람이의 피지컬은 탈인간이라고 시트에 서술되어 있으며 이 피지컬에는 맷집도 포함된다.
257 좋아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람의 무표정에 희미하게 노기가 서렸다.)
높은 자존심에 비해 낮은 자존감 때문이 아닐까? 다른 이들에게는 최소한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내게는 어울리지 않아... 나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야... 그래봤자 소용없을 거야... 또다시 아픈 실패만을 겪게 되겠지... 하면서 돌아서버리거든. 결정적인 순간에 도전하기보단 포기하는 데에 익숙하니까. 도전해봤다 실패를 많이 겪었거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네가 가장 빛이 바랠 공간은?"
강하람: "본가."
강하람: "...떠올리니 짜증나네. 올해도 제사지내러 가야 하는데."
"난데없이 벼락부자가 되었다면 무엇부터 할 거야?"
강하람: "의미가 있나?"
강하람: "...그래도 기왕 뭔가 손에 들어온다면, 프라이빗 뱅커를 고용해서 자산관리를 맡길 거야."
"네 말투 중 가장 특이한 점은?"
강하람: "...있나?"
강하람: "모르겠네."
강하람: "네가 보기엔 어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진단과 함께 갱신이DA!! -
539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9:57:46하람주 좋은 밤! 어서와요!
-
540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0:03:00
-
541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0:03:16캡틴도 좋은 저녁이야~
-
542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0:05:50오, 미니미 하람! 주머니에 넣어서 데려가고 싶네요 ㅎㅎ 귀여워~~
-
543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후 10:08:55다들 열심히 미니미를 데려와주니 아주 좋아..
먼저 시작한 보람이 있어 ^u^*.... 후후후..
갱신해요! -
544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0:10:10
-
545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0:10:35아영주 좋은 밤! 덕분에 스레에 미니미가 많아져서 캡틴도 행복합니다~
-
546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0:11:31진주 좋은 밤! 미니미 진이도 저장해야지 호호~
-
547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11:46갱신~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냈을라나? 쫀밤이야~
-
548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0:12:42라희주 좋은 밤! 언제나와 같은 월요일이었답니다. 라희주는 좋은 하루 보냈을까요?
-
549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후 10:13:37진주도 캡틴도 라희주도 다들 반가워요 :D~~!!
-
550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14:44>>548 응 쫀밤~ :3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캡! 하지만 나의 하루는 이제부터 시작이여...(말라 비틀어짐)
>>549 아영주 안냥~ 쫀밤!! -
551 보담주 (ALkPG5R4rk) 2021. 4. 19. 오후 10:16:09안녕하세요.
-
552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17:21보담주 어솨~ 쫀밤이야~ :3
-
553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0:17:27>>542 미니하람: (뭐야 놔줘요)(버둥버둥)
>>543 아영주 어서와! 좋은 픽크루 소개해줘서 고마워 ^v^ 덕분에 만드는 동안 즐거웠어!
>>547 라희주도 어서와~ 좋은 저녁이야! 월요일이라는 것만 빼면... 그리고 참 라희주의 하루는 이제부터 시작이려나.. 오늘 하루도 안전하게 잘 다녀와..! -
554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0:17:38보담주도 안녕!
-
555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0:19:17>>550 (말라버린 라희주에게 생명수 뿌려줌)(강제부활)
>>551 보담주 좋은 밤!
>>553 귀여워....허엉...(주먹울음) -
556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21:04선우 시후:
034 대중교통에서 주로 앉는 자리는?
그냥 가까이에 자리 나면 앉는다! (۶•౪•)۶
237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에 대한 반응은?
.oO( 결국 그 죄를 지은게 사람 아닌가.. )
.oO( 모르겠다 )
019 메신저와 sns의 프로필사진은 어떤 식?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네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껴?"
선우 시후: "어.. 살아 있구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은?"
선우 시후: "좋아하는 사람이면 역시 좋아한다는 말 아니려나."
선우 시후: "...사실 이거 멋있어 보이려고 한 말이야."
"답을 좀 하라고!"
선우 시후: "왜, 왜 화내! 뭐 왜 뭐 왜 뭐( o̴̶̷̥᷅⌓o̴̶̷᷄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557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21:39다들 쫀 밤이야ᕕ( ᐛ )ᕗ
-
558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21:51>>553하람주도 안녕! 쫀밤이야~ :D 월요일 아침은 넘나 끔찍한 것... 응원 고마워잉~ :3
>>555 (강제 부활당함)(갸악) -
559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22:18엇 시후주도 어솨~ 쫀밤~!(시후 진단 줍줍)
-
560 보담주 (ALkPG5R4rk) 2021. 4. 19. 오후 10:22:31다들 안녕하세요.
-
561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0:22:50(시후 진단을 보고 좋은 썰이 생각남)(일단 메모) 호호...호호호...
시후주 좋은 밤! -
562 아영주 (cS.HT.GS/k) 2021. 4. 19. 오후 10:23:31보담주도 하람주도 시후주도 반가워요☺️~~!
>>553 감사는 제가 아니라 제작자분에게 돌아가야 하는데 ㅇ(-(...!! 그건 그렇고 미니미 하람이.. 이건... 아주 귀하군요.....(대충 음흉한 얼굴) -
563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23:47라희주 보담주 캡틴 안녕안녕ᕕ( ᐛ )ᕗ
>>561 뭐야뭐야 무슨 썰! 나도 들려줘!! -
564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24:01>>562 아영주도 안녕안녕ᕕ( ᐛ )ᕗ
-
565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0:28:07>>563 음~ 나중에! 나~중에요~ 호호~
다들 월요일 보내느라 고생 많았어요! -
566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0:28:56>>562 픽크루에 유튜브처럼 따봉같은 표시 있었으면 눌러주고 오는건데.. ㅇ>-< 사용횟수 1회 늘려드린 것으로나마 어떻게든 감사의 마음을..
미니하람: ?? (물끄러미) (지긋-) -
567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32:07>>565 뭐야뭐야 알려줘( o̴̶̷̥᷅⌓o̴̶̷᷄ ) 최소한 어떤 걸 보고 생각났는지만이라도!
일상을 구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568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32:59쪼꼬미 픽크루... 다들 넘 귀엽다 볼 옴냠해주고 싶어 :3
-
569 록산나 - 사이 (0JnNO71WWM) 2021. 4. 19. 오후 10:33:02"엑...."
혼잣말인 듯 하여 뭐라 말하지는 않았지만 워낙에 가까이 있어 들리긴 했다. 미묘하게 이상한 기분이었지만 그냥 털어내고 말았다. 뭐, 궁금했을 수도 있지.
"딱 봐도 맞게 생긴 인간은 아니잖아?"
낄낄 웃으며 이야기했다. 장난기 어린 목소리였다. 햇빛이라곤 본 적도 없는 사람처럼 창백한 피부나 마른 몸뚱아리, 눈가에 진 눈그늘을 생각해 본다면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조금 과장하자면 운동 잘못했다가 쓰러질 것처럼 비실비실하게 샹기기야 했으니 말이다.
"...어휴, 적당히만 해, 적당히..."
못 말린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역시 놀림 받는 입장은 영 익숙치 않았다. 대부분 놀리면 놀리는 입장이었지 그 반대는 아니기도 했고.
당신의 말을 조용히 듣던 록산나는 발을 찧은 걸 언급하자 미간을 살짝 찌뿌렸다. 지레 찔리기라도 하는지 윽, 소리를 냈다.
"이 정도로 같이 지냈으면 슬슬 익숙해질만도 하지 않아..?"
솔직히 말해 처음 본 사람이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금새 익숙해질 정도로 이런 일은 잦았다. 그만큼 잔상처도 많았고. 대부분 아프긴 해도 얼마 가지도 않아 금방 낫는 종류의 것이라 크게 신경 쓸만한 것이 아니기도 했다. -
570 록시주 (0JnNO71WWM) 2021. 4. 19. 오후 10:34:10
-
571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35:52록시주 어솨~ 쫀밤! 에구 시험이 있구나 ;3 힘내서 시험 따위 빠샤빠샤 이겨버리는 거여! (ง •̀ω•́)ง✧ 글구 픽크루 짱 귀여워!
-
572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0:36:25>>567 아 그거라면 알려줄 수 있죠. 두번째 진단의 마지막 질문과 대답이랍니다.
>>568 미니미 현율이 볼냠 회피를 시도...아니, 스노우볼에 갇혀있어서 안되잖아?! 회피가 안돼! 으아아ㅏㅏ -
573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0:37:21미니미 록시도 데려갈거야...주머니에 가득가득 넣어서 데리고 다닐거야...!
록시주 좋은 밤! 으으으 시험..시험...(ptsd) -
574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39:24록시주 어솨~~!! 앗 시험기간이구나(´•̥ω•̥`) 미니록시 와랄랄랄ㄹ라
>>572 시후를.. 울리고싶은 검미까 캡틴..? -
575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0:40:03>>573 볼냠이들과 함께하는 일상과 비일상을 넘나드는 우당탕탕 청춘일상 <내 주머니 속 적영고> 전격 발매(날조)
-
576 헌영 - 철수 (8DFDH12qsI) 2021. 4. 19. 오후 10:40:16헌영은 철수가 건네주는 과자를 착 받았다. 손, 하면 앞발 내주는 개에 비견될 정도로 반사성의 모범에 견줄 만한 행동이었다. 부활동 체험, 정확한 요약에 과자를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그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공략집이라니까 진짜 게임부 같다."라는 시시한 감상과 함께 헌영이 슬며시 입언저리를 가리고 웃었다. 그런 셈이다. 어쩌면 졸업 때까지 이렇게 여기저기 끼어 다니는 걸로 만족할 수도 있겠고. 부활동은 권장이지 필수가 아니니까.
"부원 중에서 맡길만한 사람은 따로 없어요? 인원이 적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미 권해봤지만 소득이 없었던 것일 가능성도 있을 테고. 잘못 대답했었다간 얼떨결에 부장직을 맡았을지도 모르는 위기에서 무사히 벗어났다는 사실을 그는 짐작도 못하고 있었다. 게임부(가짜) 입부에는 추호의 생각밖에 없는 관계로 자연히 대답이 그렇게 나온 덕분이다. 사실 그는 꽤나 가망 없는 심각한 겜못인 관계로 일찌감치 게임 쪽 부활동에는 단념한지 오래였다. 본래 관심사도 게임보다는 게임하는 사람 구경 쪽에 더 가깝기도 했고, 사람 속셈을 내다보는 일에 재주가 없기도 했고.
"그런데 지금 게임 몇 시간 했어요? 손목 푸는 김에 일어서서 앉았다 일어섰다도 하고 스트레칭도 해요. 눈도 깜빡 깜빡 하고."
앗, 그런데 얘기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시작한다는 신호도 없이 바로 잔소리다. 평소 말버릇답게 언성 높이지 않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하지만, 잔소리는 원래 어떻게 들어도 따갑다는 게 세상의 진리였다. 만약 철수가 그러는 넌 얼마나 바른생활을 하고 있길래 그러냐, 라는 생각을 했다면 정석적인 바른 자세로 허리를 펴고 딱 앉아 있는 주헌영이 보일 것이다. 이 녀석 혹시 젓가락질도 정석으로 하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얄미운 정자세였다.
잔소리는 잔소리지만 그러면서도 시키는 건 착실하게도 했다. 헌영은 나름대로 단호한 얼굴-그러나 평소와 전혀 다를 바 없었다.-로 당부를 하다가 도중에 들린 요청에 넵, 하고 일어나서 순순히 아이스크림을 내왔다.
"그럼 다음부터는 아이스크림? 맞다고 하면 다음부턴 아이스크림만 계속 사올 거예요."
시시껄렁한 농담이다. 설마 그 주헌영이 배탈날 거리만 잔뜩 사올리가 있나. 그는 차가운 냉기가 흘러나오는 냉동실에 손을 집어넣는다. 꺼내어진 아이스크림은 한 개 뿐이었다. 민트가 입맛에 안 맞는 건… 딱히 아니지만 지금은 그다지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는 다시 철수의 옆에 앉아 잠시 말이 없었다가, 불현듯 떠오른 질문거리를 물었다.
"그건 그렇고 닌자 활동은 대체 뭘 하는 활동이에요?" -
577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42:13뭐?! 시후시후가 운다고!?(날조)
-
578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44:29헌영주 쫀밤쫀밤◝(⁰▿⁰)◜
>>577 시후시후: ( o̴̶̷̥᷅⌓o̴̶̷᷄ )( o̴̶̷̥᷅⌓o̴̶̷᷄ )( o̴̶̷̥᷅⌓o̴̶̷᷄ ) -
579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0:46:21으아악 늦었지만 모두 안녕안녕이라고~~~! 그사이에 온 사람도 모두 안녕~~~~~
오늘은..오늘은 일상을 구하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넘나 애매해졌네..(´Д`) -
580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46:36헌영주도 어솨~~ 쫀밤!! :3
>>578 우는 시후시후... 최고야!bb (코피) -
581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46:48>>579 진주 안녕안녕(*•̀ᴗ•́*)و ̑̑ 괜찮으면 나랑 돌리지 않을래?
-
582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47:10>>579 하이하이인 것이다~~~
내일은 평일이니까 말이여 :3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
583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47:16>>580 이모티콘은 ( o̴̶̷̥᷅⌓o̴̶̷᷄ )이지만 실제로는 ༼;´༎ຶ ༎ຶ`༽일수도 있다구ㅋㅋㅋㅋㅋㅋㅋ
-
584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48:15>>5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성통곡이잖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럽게 광광 우는 시후시후라니 이건 된다 >:3
-
585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0:48:37>>574 호호~ 글쎄요? 다만 반응은 좋은거 같으니~ 진지하게 고.려해볼 생각이에요!
>>575 아니 ㅋㅋㅋㅋㅋㅋ 문구 너무 적절하잖아요! 역시 표현력의 전설 하람주..!
헌영주 좋은 밤! 어서와요! -
586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49:59글고보니 나도 일상을 돌리긴 해야 하는데 말이G... 시간대 넘 안 맞는 것... 좋-아 어느 대현자 분께선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랬어(아님) 일상은 내일 구해보자 ꉂꉂ(ᵔᗜᵔ*)
-
587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51:08>>584
시후(남들 앞에서): (ಥ﹏ಥ)
시후(집에서): ༼;´༎ຶ ༎ຶ`༽
>>5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광우는 반응이 좋다니.. 기대하고 있겠어(ง ˙ω˙)ว -
588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0:52:07>>581 그럴...까......?! (팔랑!
그러고 보니 시후시후와는 동반이었지~! 혹시 면식은 어느 정도가 좋다고 생각할까~ 작년에 1/2확률로 같은 반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같은 것도 말이지 >:3!
-
589 헌영주 (8DFDH12qsI) 2021. 4. 19. 오후 10:52:43안녕안녕안녕~~~!!!! 다들 월요일 끝내주게 잘 해치웠는감!!! ( *`ω´)ゞ
-
590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54:23>>5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 가서 더 서럽게 우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 커여운 시후시후... :3
>>589 헌영주 안냥~! 쫀밤이야! 라희주는 이제부터 해치워질 예정이라네! -
591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55:30>>588 좋아좋아٩(*•̀ᴗ•́*)و (팔랑팔랑 흔들기!)
시후시후..는 약 69.328%의 확률로 작년에 같은 반이었어도 기억을 못할 것이기 때문에.. 이럴때는 다갓의 선택에 맡겨 볼까!
1. 이번에 처음 같은 반이고 서로 알고 있음
2. 이번에 처음 같은 반이고 서로 모름
3.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고 서로 알고 있음
4.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고 서로 모름
.dice 1 4. = 1
>>589 월요일에게 끝내주게 잘 해치워졌지(๑•̀ω•́)۶ -
592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55:59헛 일상인가?!(착석)(팝콘)
-
593 록시주 (rJH5Z8AhZU) 2021. 4. 19. 오후 10:56:11다들 안녕~~~ 오늘도 복작복작하네! 정확히 말하자면...시험은 성대히 망치고 왔어^p^
-
594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56:42>>590 남들 안 보는 데서만 펑펑 우는 시후시후..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은 쪽팔림이라는 것을 아는 생물이라는 거지٩(・ิᴗ・ิ๑)۶
서로 알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네! 그럼 선관을 짜야 하려나 아니면 그냥 이름하고 얼굴만 안다는 설정으로 가야 하려나? -
595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0:57:29>>592 (팝콘 뺏고 나초 쥐어주기)
>>593 〣(ºΔº)〣
이렇게 된 이상 밤길에 몰래 교수님 뒤통수를 한대 때리고 오는 거야! (???) -
596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58:18>>593 아앗... 괜찮아 괜찮아!! 라희주 경험상 시험 좀 망친다고 죽지 않는다!
>>5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시후시후는 이제 오너 공인 밖에선 조금만 울고 집에 가선 펑펑 우는 귀여운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이라는 거지?(아님) -
597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0:58:56>>595 ヽ(´Д`;)ノ 난 나초 싫어하는데!(하지만 옴뇸)
-
598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00:13>>596 오너도 모르는 새에 시후시후의 설정이 조금씩 늘고 있다.. 이거만 모아도 B시트 하나 뚝딱이겠는데?
시후시후.. 네 힘은 대체..อิ_อี;
>>597 아앗 나초를 싫어한다니! (다시 뺏고 팝콘 쥐어줌) -
599 록시주 (Tgo6Ao2lMk) 2021. 4. 19. 오후 11:01:54>>595 후후후....교수님 학점을 잘 주신다면 죽이지는 않겠습니다 (?)
>>596 그렇긴 하지!! 그래서 훌훌 털고 기말이나 잘 볼 생각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뭐 -
600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1:02:21>>594 서로 알고 있다라~ 나는 당장 생각나는 건 늘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시후시후와 그 이유를 파헤쳐내려 작년 내내 끈질기게 들러붙곤 했던 백진이 정도이고 그밖에는 그냥 알고 지냈다~ 정도로 퉁쳐도 좋을 듯싶은데 시후주는 어떻게 생각하려나?
-
601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03:50>>5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 예전엔 말이지,,, 온 마을이 애들을 같이 키웠다 이거야,,,!!(홀홀) 그런 거랑 비슷하게 우리 마을(스레)이 시후시후를 키워나가는 거지,,,(안됨) (행복하게 팝콘 냠냠)
>>599 맞어맞어 그러면 되는 거샤! 나의 기운을 록시주에게 나눠주겠다 :3 이래봬도 찍기는 꽤 잘했었으니 도움이 될 수도!!(?) -
602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03:54정보. 적영고는 1학년때 정해진 반이 3학년까지 이어진다.
분명 적어뒀는데...호애앵.. -
603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03:58
-
604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1:04:50시험은... 기말 때 만회하면 된다!! 록시주라면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구>:3!!!
그리고 시후의 B시트가 네코미미마법소년이라는 소식을 들었는 데사실인가 요 ??? (? -
605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05:46>>600 좋아좋아◝(⁰▿⁰)◜ 대신 그 경우 진이를 향한 시후시후의 반응이 ㅍ_ㅍ;; 로 고정될 수도 있는데 괜찮을까?
>>601 시후시후 공동육성 프로젝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싸소년 시후시후가 네코미미마법소년이 되는 그날까지..!
>>602 오호오호(메모) -
606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06:30>>604 사실 네코미미마법소년이었던 건 시후의 B시트가 아니라 시후주였다는 최신 소식도 들으셨나요?
~선동과 날조가 판치는 적영고~ -
607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1:06:34>>602 헉.. 진짜
으아악 설정을 좀 더 세심하게 읽지 못한 저애 실책입니다.....앞으로적영고설정하루에100번씩깜지하기 -
608 시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07:33>>607 (옆에서 같이 깜지쓰기)
-
609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08:03>>602 그랬구먼... 라희주의 기억력은 금붕어 급인지라...(흐릿)
>>604 사실입니다(?)
>>6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후시후,,, 이 할미는 믿고 있단다,,,? 우리 시후시후가 네모미미아싸마법소년이 될 수 있을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
610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08:37>>606 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시후주였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 쓰러짐)
-
611 헌영주 (8DFDH12qsI) 2021. 4. 19. 오후 11:08:52
-
612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09:12이렇게 된 이상 내 나메는 이걸로 고정이닷!
-
613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1:09:26>>605 윽... 오너로서는 마음이 아프지만 캐릭터로서는 어쩔 수가 업다!!! 그럼 작년부터 같은반이었고 진이로서는 취재 대상, 시후로서는 ㅍ_ㅍ;;;의 대상인 사이로 된 거네?? :3 혹시 더 정할 거 있으려나!
-
614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10:02>>610 사실 이 모든 건 지구를 정복하려는 어둠의 세력 수장인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의 빌드업이었던 거야. 어때, 무섭지?
>>611 네? 뭐라구요?? 헌영이가 귀엽다구요?? 제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구요?? (맑은눈의 광인) -
615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1:10:47>>606 ㄴ(ㅇㅁㅇ)ㄱ!!!
이럴수가 그동안 잘도 정체를 숨겨왔군 시후주!!!! -
616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10:50>>613 음.. 그정도면 될 것 같다!
선레는 내가 지금 잠깐 끝내야 할 일이 있어서 부탁할 수 있을까? (ᗒᗣᗕ)՞ -
617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11:58>>611 (스노우볼째로 헌영이 납치)
>>612 호호.... (사랑의 채찍 스윽) -
618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12:25>>611 아직 안 늦었다! 픽크루 커여워...(쓰러짐)
고마워!!! 힘내서 조져질게!(이거 아님)
>>612 >>6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 죽음) 귀여움으로 지구를 정복할 작정인건가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
619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12:27
-
620 록시주 (gT/XyvA.72) 2021. 4. 19. 오후 11:13:10>>602 ㅇㅁㅇ (깜지 같이 쓰기)
>>601 죄다 논술이라 찍기를 할 수가 없지만...그래도 잘 받겠다!!!!
>>603 ㅋㅋㅋㅋㅋㄱㅋ짤 뭐여ㅋㅋㅋ 어서...종강이 왔으면 좋겠다 진짜
헌영이 귀엽다!!! 원래 픽크루와 진단에는 늦은 게 없는 법이여.... -
621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1:14:07미니미 헌영이... 너무 귀엽다........ 쏘 러블리
>>616 앗 그렇담 맡겨두라구 >:3~~~~ 상황은 따로 원하는 거 없으려나?? -
622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14:10깜지를 쓰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캡틴은 넘모 슬프단거에요.... 흑흑..
-
623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14:19
-
624 헌영주 (8DFDH12qsI) 2021. 4. 19. 오후 11:14:54>>612 앗!시후주가 지금은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닉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기념비적인 순간입니다~~~!!!!!!(스포츠 중계 톤)
>>614 >>617 적영고 오너들은... 납치로 애정을 표현하는 듯하다...(논문작성) -
625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15:05>>620 종강 종강 즐거운 종강의 노 래
>>621 상황은 아무거나 상관없다! 고마워!! -
626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16:51>>620 앗 논술이었어... 찍어서 맞추는 신기를 보여주자!!
는 농담이고 시험잘봐라 기운을 잔뜩 불어넣어 줄테니 홧팅하는 거샤~~
>>622 (캡이 슬픈 틈을 타서 쓰다듬 습격)
>>623 짤 뭐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27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17:03>>624 사진찍지마!! 찍지마!!
-
628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17:57>>626 아아, 놀랐나요 인간?
이것이 바로 우리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족이 추구하는 미래입니다.
모두가 근육질의 네코미미가 된 그야말로 유토피아죠.
자, 그럼 순순히 우리의 계획에 협조하도록 하세요!
~다음 이 시간에 계속~ -
629 진주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1:18:03>>625 그럼 좀만 기다려줘~~~! 첫 레스라 아직 캐릭터 감이 안 잡힐지도 몰라^.^;
-
630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18:20>>629 응응 천천히 와~ᕕ( ᐛ )ᕗ
-
631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18:20>>623 제 패턴을 파악하려 하시다니 아직 멀었답니다~
>>624 그것은 아마 캡틴의 영향이 아닐까....아님말구요! 헿
>>626 (슬프지만 회피는 완-벽) -
632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18:35>>631 크윽.. 분하다!
-
633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19:30>>6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육질 네코미미라니 혼종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쁘지 않아...(?)
>>631 (캡틴을 따라 슬픔에 잠긴 라희주) -
634 사이 - 록산나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20:25엑, 하는 소리가 흘러나온걸로 봐서는 들은 모양이지만 그녀는 살짝 입을 비죽일뿐 딱히 뜨끔하다는 모습을 보이진 않으려 했다.
"그렇긴 해도~ 뭐... 운동이 뭐야, 일단 먹여서 살부터 찌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레벨인거 같지만?"
쉽게 말해서 조금만 무리하면 픽 쓰러질거 같은 사람이긴 하지만 원래 그런 사람이 제법 강할때도 많았다.
록산나의 경우에는... 확실히 근력면에선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무언가를 먹이고 싶다는건 순전히 그녀의 개인적인 욕망이었을 뿐이다. 어쩌면 그녀보다도 더 잘 먹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못말리겠다는듯 고개를 저어보이는 모습에 그저 웃어보이다 얼마 안가 찔리기라도 한듯 찌푸린 표정이 돌아오자 가벼운 웃음이 다시 키득거림으로 바뀌었다.
"음~ 그치만 익숙해졌다한들, 가끔 괴롭히고 싶어질 때는 굳이 할필요가 없는 말이라도 입에 올리는게 사람의 본성인 법인걸?"
물론 "혹시라도 화났다면 미안해~"라는 말이 덧붙여지긴 했지만 아마 그녀가 화를 내던 안내던 가벼운 웃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것 같았다.
어째서 그런진 몰라도 아마 '평소엔 공격하는 입장인 사람이 역으로 공격을 당했을 때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라는 지극히 호기심으로만 점철되어있는 변명을 담은게 그 이유라고 할까? -
635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21:08
-
636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21:42
-
637 철수 - 헌영 (bjiWR4sY7k) 2021. 4. 19. 오후 11:21:43그녀의 시선은 여전히 브라운관을 향해 있었다. 마왕의 체력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용사 역시 쓰러진 동료들의 한을 풀기 위해 최고의 기술로 마무리를 하려는 모습이었다. 무언가를 느끼기라도 한 것일까 그녀는 일격을 날리지 않고 일부러 의미없이 휴식을 취하며 마왕의 공격을 맞았고 화면에는 비참한 게임오버라는 글자와 슬픈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진짜 게임부는 약한 놈들 뿐이지. 뭐, 부장은 차차 생각하면 되는 문제야. 내가 졸업하기 전에 날 이기는 놈이 나오면 물려줄 생각이거든. 아쉽게도 우리 학교 안에서는 게임으로 날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직 까지 없는 것 같고.”
거친 소리를 내며 그녀의 입 속으로 사라진 친구비가 컨트롤러 위로 뿌려졌다. 그녀는 개의치 않은 듯 적당히 컨트롤러를 던지고는 기지개를 켜며 의자에 몸을 파묻고 생각에 잠기는 듯 했다. 남에게 이 일을 맡긴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내키지는 않았다. 사실 자기 자신조차도 떠넘겨지듯이 맡은 일이었으니, 그다지 내키지 않는 상태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것에 가까웠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학교 안에 개인의 아지트를 꾸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지. 봐, 냉장고에 TV랑 게임기에. 좀 오래된 것 같기는 하지만 컴퓨터도 제대로 최신 게임까지 돌아간다. 안좋은 점이라고는 이런 곳에서 잠을 못 잔다는 것 정도 인가.
슬프게도 이 후배가 게임부(가짜)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은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닌자라는 것은 눈치가 빠르지 않으면 못 해먹는 일이니까. 아니면 그저 본능적인 면에서의 문제일수도 있지. 그게 지금의 상황으로 번져 버렸을지도.
“괜찮아 임마, 방금 전에 용사가 죽어서 세상이 멸망했는데 한낱 미물의 건강이 중요하겠냐.”
으어어어, 닌자는 말 안드뤄ㅓ어ㅓㅓㅓㅓ!! 하고는 기묘한 소리를 내면서 쇼파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채로 기지개를 키는 철수는 헌영을 바라보고는 퍽 재미있다는 듯이 웃어 보였다. 본인에게도 엄격한 사람이라면 그녀가 특별히 답답하게 느낄 이유도 없다. 그것이 그녀가 그와 우호적으로 대하는 이유중의 하나 일지도 모른다. “우리 엄마도 그런 말 안하는데 말이야.”
“아, 그러면 엑설런트로 사와. 금색은 내거니까 파란거만 먹어라.”
헌영에게서 아이스크림을 받아 든 그녀는 마치 후배의 돈이 제 것이라도 되는 것 마냥 자연스럽게 말을 이었다. 평소에도 이런 느낌이었으니까, 이상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기색은 오래가지 않았다. 언제나 느긋한 그녀의 눈이 조금은 진지해보이는 듯한 기색을 띄고 있었다.
그녀는 턱을 괴고 헌영의 눈을 마주쳤다.
“…그러게?”
-
638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22:27>>6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자꾸 저런 짤들이 나오는 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 앞에서 울지 않는 건 근손실 때문이었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 Wa!! 시후시후와 시후주의 비설이 전부 공개됐어!! 이 스레에 참여하길 잘했어...!
-
639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22:49>>636 ????? 저 거대 고양이는 대체...
-
640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22:50>>635 아앗, '그 헬창만화' 패러디! へ( ̄∇ ̄へ)
-
641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23:24ㅎ..홀리...근육냥이....!
사이주 철수주 좋은 밤! -
642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24:27닌자 랜딩!
찰스킴주 안녕~ ฅ˙Ⱉ˙ฅ -
643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25:23
-
644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26:04사이주 철수주 어솨~~~ 쫀밤!!
>>6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른 비설 털이 매우 좋으다!! -
645 철수주 (bjiWR4sY7k) 2021. 4. 19. 오후 11:27:19도-모 참치=상. 철수주 데스.
다들 안녕이다!!!!!!!!!!!!!!!!!!!!
나도 아직 늦지는 않았겠지!!!
https://picrew.me/share?cd=R0ZdYHb2D0 -
646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27:25
-
647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28:36>>645 안 늦었습니다! 그리고 이 스노우볼 철수도 캡틴이 납치할겁니다!!
-
648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29:04결국 일상으로 탄로나기도 전에 참치들끼리의 추리로만 비설이 밝혀진 걸까! ꉂꉂ(^ᗜ^*)
-
649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30:00>>645 커엽...(쓰러짐)
-
650 하 밤-강하람 (9UlhzD/APA) 2021. 4. 19. 오후 11:30:00분명 본인은 제가 하찮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없는 걸 보니 그건 수긍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까. 조금 벙찐 얼굴로 눈을 깜박이다 강적을 만났다고 생각하며 밤은 비죽였던 입을 도로 넣고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였다. 그러다 들리는 목소리가 저를 별나다고 한다. 몰랐던 사실은 아니지만 그건 하람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밤은 조용히 하람을 빤히 쳐다보다 말갛게 웃었다.
"밤이니까 별나지."
아,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아직 밤의 이름을 모른다. 하지만 밤은 구태여 그에게 부연 설명을 덧붙이지 않고 마치 칭찬이라도 받은 듯한 얼굴로 생글거릴 뿐이었다. 애써 답을 찾지 않아도 언젠가 자연히 깨달을 수 있는 날은 온다. 그리고 그가 그런 것에 관심과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이게 뭐람. 웃음이 터져나올 것 같았지만 하람에게 더 이상 또라이 취급을 받는 건 이쯤하기로 했다. 분명한 건 너도 평범과는 거리가 멀다는 거야.
"계절이 지나도 여전히 내가 곁에 남아 있다는 건 다르잖아."
어디까지나 하람이 파라솔과 바람막이의 역할을 맡아준다고 한다면의 일이지만.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지 않은가. 나무 분장을 하고 무대 위에서 병풍처럼 커다랗게 서있을 하람을 상상하니 흐르는 웃음을 멈추진 않았다. 왠지 꽤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하람이 들으면 화를 내겠지.
"너무 지나치게 싫어하는 거 아닌가."
나름 우연히 마주쳐서 잃어버릴 뻔한 기타도 찾아줬는데-그렇다고 장난을 안 친건 아니지만-그래도 이정도면 친구 정도는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마치 불청객같은 취급에 밤은 쓰게 웃음을 흘리며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저를 싫어하는 인간에게 눈치도 자존심도 없이 엉겨 붙을 정도로 멍청하진 않았다. 하람만의 입장과 그런 말을 뱉은 이유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으나 그럼에도 지나치게 밀어내는 듯한 느낌이 들기에. 어쩌면 하람이 그어 놓은 선 안에 멋대로 침범하여 들쑤시고 있는 저가 잘못인 것도 맞겠지. 얌전히 구는 아이를 원한다면 흉내정도는 내줄 수 있었다. 좀 더 천천히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도 그녀도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하고, 원치 않는 사람의 옆에 서로 불행해질 필요도 없지. 정리하자면 네가 옳아, 맞아.
"주인님은 까칠해."
맨날 명령해. 하람의 틱틱거림에 밤은 눈을 가늘게 뜨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아까전의 그 애교쟁이 기타 목소리로 툴툴거렸다. 평범하게 아무런 꾸밈도 없이 낡아 있지 않을까 상상했는데 생각외로 기타는 우아하게, 사랑스러웠고. 그건 하람의 품에 안겼을 때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는 거다. 하람이 난간 위로 걸터 앉을 때까지 그것을 넋놓고 조용히 지켜보다 불어오는 산들 바람에 눈을 깜짝하며 흐르는 하얀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저물어가는 해를 등지고 쏟아지는 노을빛 가운데에 앉아 반사되는 주홍빛으로 물들어가는 검은 머리칼이 흩날리는 모습은 잊을 수 없을 게 분명했다. 피크 없이 손가락으로 줄을 튕기며 잔잔한 음을 내는 기타가, 하람이, 노랫소리가. 마치 이 순간만을 기다린 듯한 노을빛 마저 찬란해서. 그저 찰나를 음미하는 밤이 눈을 휘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주가 끝날 때까지 답지 않게 입을 꼭 다물고 있던 밤이 먼저 꺼낸 첫 예의바른 말이었다. 그리곤 검지 손가락을 입가에 가져가 옅게 웃으며 비밀이라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혼자 듣기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저만 듣고 간직하고 싶은 장면이었다. 원래 나는 치사한 사람이라.
이런 것을 저 옥상 아래 땅으로 쳐박을 생각을 했다는 것에 반성을 해주고. 낮은 목소리의 하람이 잔잔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아른거리지만 아직은 넣어두기로 했다. -
651 밤쥬 (9UlhzD/APA) 2021. 4. 19. 오후 11:30:50평일시러맨의 밤주가 답레를 들고 등장~~~
다들 오늘도 좋은 월요일 보냈ㄴㅏ요 ^\^!! -
652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30:51밤주 좋은 밤! 어서와요!
-
653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33:21밤주 어솨!! 쫀밤~!! 밤주는 쫀월요일 보냈는감?!
-
654 헌영주 (8DFDH12qsI) 2021. 4. 19. 오후 11:34:22앗! 잠깐 딴짓하고 온 사이에 스레가 헬스장이 됐어.....!(충격적!)
도모 철수주~~~ 밤주도 안녕헬로~!!!!! (^o^)丿 -
655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35:02>>645 그때 네코미미 닌자가 나타나 미니철수를 루팡해갔다!!!
밤주 어서와ᕕ( ᐛ )ᕗ -
656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35:50밤주 안녕~ ꉂꉂ(^ᗜ^*)
그리고 철수 귀여워! -
657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38:50
-
658 철수주 (bjiWR4sY7k) 2021. 4. 19. 오후 11:40:25밤주 어서와라!!!!!!
닌자근육을 피로하고 싶으나... 실제 그윽한 아트모스피어이기에 피로할 수 없다... 나무삼!!!
>>657 왓쇼이!!!!!!!!! 주머니속에 못넣으면 그냥 데려가면 그만이다!!!!!!!!! 닌자를 물로봤구나!!!!!!!!!햣하!!!!!!!!!!!!!!!!!!! -
659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40:28>>657 (안아서 납치해 감)
-
660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43:22>>657 (붙어서 따라댕김) 주머니에 넣을 수 없다면 붙어다니면 그만! 호호!
-
661 밤쥬 (9UlhzD/APA) 2021. 4. 19. 오후 11:45:55다들 안녕안냥안녕 좋은 밤이야!
사이 귀여워 큐티프리티🥺......
그러고보니 궁금한건데
여러분의 캐릭터들은 동물에 비유하자면 무슨 동물이야???🐰 -
662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1:47:03밤주 어서와~ 답레구나. 답레 내용은...
...
(하람이한테 로우킥 날리러 감) -
663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11:47:51갱신갱신~~~ 밤이 되니까 화력이 엄청나네! :3
-
664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1:48:00
-
665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48:35>>661 으음 글쎄... 여우 아니면 뱀??
>>663 에디주 어솨~~ 쫀밤!!! 오늘 하루 잘 보냈는감?! >:3 -
666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48:56>>6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얻어맞고 왔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67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1:49:13>>666 조져지는 건 나였다...
-
668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11:49:36>>661 글쎄? 개과.... 암튼 개과일 것 같네
>>665 라희주도 하이하이~~~ 오늘 일찍 일어났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빈둥거렸다! -
669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50:34세상이 어두워지면...그들이 돌아온다...적영고 참치들...!
에디주 좋은 밤! 그러게요~ 평일이라 그런가봐요 ㅎㅎ
>>6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람주인가요 하람인가요 ㅋㅋㅋㅋㅋㅋ 폭력 안돼! 멈춰! -
670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50:37어떻게 해서든 데려가는 무서운 사람들! 〣(ºΔº)〣
역시 참치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는구나! 괜히 육질이 붉고 단단한 물고기가 아닌거야!
>>661 사이를 대표할만한 동물이라~ 으음... 고릴라?
>>664 하람이한테 그럼 못써! 떽! 오히려 맞고 왔잖니! -
671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11:51:17캡틴도 하이하이~~~!
>>670 어째서 고릴라??? -
672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51:43>>661 이미 나오긴 했지만 현율이도 여우 아니면 뱀이지 않을까 싶네요. 뱀에 조금더 가까운 느낌?
-
673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52:03>>671 크고 우락부락하니까! ꉂꉂ(^ᗜ^*)
-
674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주 (eptfcwaPcQ) 2021. 4. 19. 오후 11:52:41잠깐 나갔다 다시 왔다! 다들 쫀밤쫀밤(づ。◕‿‿◕。)づ
>>661 시후시후는 이미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임이 확정났으므로.. 고양이! -
675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52:54>>6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뽀담뽀담)
>>668 좋은 하루를 보냈구나!! 빈둥거리는 거 좋지!! 돈만 안 벌어도 되면 365일 빈둥거릴 자신 있는데 말야...
>>6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에만 기어나오는...
>>670 라희주는 참치캔이라 위협은 안되겠지만...(흐릿) 그래도 귀여우니까 일단 데려가고 봐야 된다구 :3 -
676 밤쥬 (9UlhzD/APA) 2021. 4. 19. 오후 11:53:19우와 북적북적 따뜬따끈 너무 좋아 ^//^
>>662 밤이가 일부러 노리고 그런거니까 그러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세상에 다들 겹치는 동물 없이 다양하구나 여기가 바로 적영동물원인가요(여러분:예?
밤이는 비유하자면 흰 생쥐가 아닐까 하는데 다들 개성있다 ㅋㅋㅋ귀여워 -
677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11:54:15시후주도 어서와~~~~가 아니라 네코미미아싸마법소년으로 확정나버린거야?!
>>675 ㅋㅋ큐ㅠㅠ 직장인 화이팅이라구~~ -
678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1:54:18
-
679 사이주 (g0rrEazWfQ) 2021. 4. 19. 오후 11:55:29>>678 호양이 귀여워~ ฅ˙Ⱉ˙ฅ
-
680 캡틴◆Wx.lsJyb3Y (IueLMnCoHY) 2021. 4. 19. 오후 11:55:52>>678 (당장 담요로 싸서 데려감)
-
681 진-시후 (MXFzfsDbAU) 2021. 4. 19. 오후 11:57:09중식 이미 먹어치운 시간대. 체육 시간 직후! 보통 이쯤이면 배고파 할 치들은 복부를 휘어잡고, 목말라 할 치들은 목을 휘어잡고 음수대든 화장실이든을 뛰어간다. 진은 그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펄쩍펄쩍 뛰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매점까지 향해 몇 가지 간식거리를 구입했지만 자신의 뱃속에 집어넣을 것은 아니다. 몸은 지치지만 정신은 기이할 만치 상쾌하다. 수분도 충분한지 목도 마르지 않다. 환복은 이미 마쳤다. 외투 큰 주머니에 간식거리를 쑤셔넣은 진은 유유히 반으로 올라왔다. 여름도 아닌데도 푹푹 열 찌는 교실 문을 열어젖히면 흐트러진 구성원 사이로 처음부터 점찍어둔 타깃이 눈에 들어온다. 진은 호승심 가득하게 미소했다.
"좋은- 쉬는 시간! 어때요, 오늘은 좀 운동할 만했어요?"
앞 의자를 당겨 앉으며 뻔뻔한 태도로 책상 위에 한팔을 걸쳐 올린다. 이내 다른 팔을 그 곁에 세우며 자연스럽게 턱을 괸다. 진은 시후를 보며 능청스럽게 웃음지었다. 내가 당신의 제일가는 절친입니다, 하고 세뇌하려면 그리 할 법한 기세였다. 어째서 동급생에게 존댓말을 쓰는지는 차치해두록 하고. 여태껏 시후를 취재하려고 들러붙은 전적 어디 다른 곳 가지 않는다고 증명하듯, 어딘지 응흉하게, 무언가 당장이라도 할 것 같은 기미를 내비치던 진은 마침내 움직였다. 아주 무시무시하기 이를 데 없는 짓으로, 난데없이 주머니에서 부스럭거리는 것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려둔 것이다. 쫄X. 숯불 바베큐 맛! 진은 환하게 웃었다.
"자, 선물! 사양하지 말고 받아요, 그동안 쌓은 교분이 있잖아요?"
없다.
"지쳐보여서 그래요. 으응, 그렇죠, 오늘 체육 시간 좀 빡셌으니까... 나도 지쳤는데 당신은 오죽하겠어요? 내 돈 성심껏 투자해서 몸소, 몸소 가져온 물건인 만큼 배부르고 맛있게 먹어주면 정말이지 친구로서 고마울 것 같은데 말이지요..."
조잘조잘, 기자질 짬밥에서 비롯된 것인지 하는 말이 막힘 없이 빠르고 그런 주제에 발음도 똑똑하다. 평소에도 이리 자주 친한 척을 해왔지만 오늘은 흐름상 어딘지 다소 뜬금없는 감도 있다. 꼭 무언가 꿍꿍이를 숨긴 양 말이다... 시후 앞 단신의 기자는 시치미를 뚝 떼듯 안 먹어주면 서운하겠다는 얼굴을 천연덕스럽게 내보일 뿐이었다. -
682 하람주 (PTPt0O8t/M) 2021. 4. 19. 오후 11:57:18>>680 앵! 앙! 캬앙! (발버둥)
-
683 에디주 (Doii1DaAxc) 2021. 4. 19. 오후 11:58:03없다.
너무 단호해서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84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58:04>>6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 생쥐 귀엽다!!
그르게 다들 개성 넘쳐...!
>>677 괜찮아... 라희주는 하와와 여고생쟝이니까!
>>678 커여워...(납치해감) -
685 철수주 (bjiWR4sY7k) 2021. 4. 19. 오후 11:58:32>>661 철수는 뭘까... 곰인가!!!! 체구는 작지만 말이야!!!!
-
686 밤쥬 (9UlhzD/APA) 2021. 4. 19. 오후 11:59:08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 밤인데
앞에 아이스크림 판매점 다녀올까 으음🤔..,,....,,,, -
687 라희주 (8kguCx2km2) 2021. 4. 19. 오후 11:59:20이제 곧 자정인데도 북적북적하구먼~ :3
-
688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12:00:09>>684 캬하아악 (발버둥)
-
689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2:00:52>>682 우쭈쭈~ 자 여기 고기 있다 고기~ 소고기다~ (먹이로 달래기!)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이 텐션 왜이렇게 귀엽나요 ㅋㅋㅋ -
690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2:01:29>>686 칼로리...당분....콜레스테롤....(소근소근...)
-
691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12:02:02>>686 먹고 싶다면 다녀와야지! 그래도 늦었으니까 조심히 다녀오는거샤!
>>688 (꼭그랑)(털에 얼굴 묻기) -
692 밤쥬 (ckqk.llCII) 2021. 4. 20. 오전 12:03:26>>690 어우 집에 있겠습니다 네
-
693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12:04:59>>689 (ㅅ...소고기?) (버둥) 키양
>>691 (발버둥은 못 치겠고 꼬리로 찰싹) -
694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12:06:24>>693 우리 업계에선 포상입니다!!(콧김)
-
695 진주 (9hwBjSYamg) 2021. 4. 20. 오전 12:06:5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회심의 포인트였는데 웃겼다니 다행이구만~~~!^.^
그동안 온 사람 모두 하위하위~!~!~~~ -
696 사이주 (HuEJwZMHW.) 2021. 4. 20. 오전 12:08:03확실히 당장 있다면 몰라도 사려고 나가기엔 좀 그런 시간이지~ ꉂꉂ(^ᗜ^*)
-
697 철수주 (QTDav/qNhE) 2021. 4. 20. 오전 12:11:23우리 스레는 밤이 되면 활기를 찾는군!!!!!! 아무튼 다들 어서와라!!!!!!!!
>>686 사러가기엔 시간이 늦은 감이 있지만 본능이 시킨다면 그것 또한 닌자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은 잊지 않도록 하자!!!!!!!! -
698 철수주 (QTDav/qNhE) 2021. 4. 20. 오전 12:14:33
-
699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전 12:16:41>>698 다짜고짜 죽는 거냐고 ㅠㅠ 2007년인 것도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
700 진주 (9hwBjSYamg) 2021. 4. 20. 오전 12:18:18>>698 (표창장을 받고 죽은 진주의 잔해임,,,,,,
-
701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12:18:18>>6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쥬금)
갸악 점심이다!!! 오전 내내 별 일 안 했지만 어쨌든 점심!
이 시간 즈음이면 자러 간 참치들도 있을 것 같은데 자러 간 사람들은 잘 자!! :3 -
702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2:18:35>>693 (더 많은 고기와 간식으로 제압 시도) 하지만 반항하는 모습도 최고야...귀여워....!
대강 지금이 가장 접률이 높은듯 하니 짤막하게 공지 하나 할게요.
며칠 지켜본 결과 우리 스레는 일상의 텀이 긴게 특징적인듯 하네요. 아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아무튼 이 부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진행할만한 이벤트를 고심해본 결과, 어느정도 긴 기간을 잡고서 일상을 돌리며 할 수 있을만한 소재를 내놓는 걸로 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아직 확정은 아니구요. 지금 시점에서는 이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란 생각만 했다는거에요. 음... 네, 일단 이 정도만 말해둘게요.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만 알아주세요~ -
703 지원주 (U/2aalsKfY) 2021. 4. 20. 오전 12:19:57
-
704 헌영 - 철수 (qbbCdb9JXA) 2021. 4. 20. 오전 12:20:16"선배는 용사보다는 마왕의 자아가 있는 것 같아요."
어쩐지 그런 느낌, 이라는 게 들었다. 비단 철수가 마왕이 나오는 게임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철수를 한 번, 화면을 한 번, 번갈아가며 구경하던 그는 실패 화면이 뜨자 시선을 사람 쪽으로 정했다. 주헌영은 특별히 뛰어난 직감과 통찰력을 지닌 부류의 인간은 아니었다. 용사니 마왕이니 하는 특정 부류의 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문외한이고. 그렇지만 역시 가까이에서 지켜보다보면 느껴지는 바가 있다고나 할까. 사람을 멋대로 특정하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 생각하지만, 철수를 보면 자꾸만 연상디는 이미지를 가로막기가 힘들다. 그가 아는 김철수는 이런 사람이다, 단정하자면 '기묘하면서 이단적인 패도'. 마왕이나 기인 같은 말보다는 역시…….
그 순간에 그가 무언갈 깨달았다. "그래서 닌자인가?"
……이게 다 무슨 소리일까. 저조차도 잘 알지 못하겠어서 헌영은 과장되게 흐르는 우울한 게임 음악을 배경으로 실없이 웃었다. 그 조금의 여유를 틈타 그도 등받이에 몸을 조금 느슨하게 기대었다.
"세상이 망해도 미물은 사니까요. 지구멸망이 와도 바퀴벌레 같은 건 어지간하면 쉽게 멸종 안 해요. 그래도 사람인데 바퀴벌레보단 오래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장황하게 말하지만 결국은 앞뒤가 안 맞는 소리였다. 아무튼 아픈 것보단 건강한 게 더 좋다 이 말이다. 그는 한가하게 "엑설런트는 봐줘요. 그건 고급이라서 용돈이 딸려."라며 철수의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소리를 받아치다가, 어딘가 진지해보이는 눈빛에 덩달아 턱을 짚고 눈을 낮게 떴다. 표정이 함께 진지해졌다.
"…그러게요?"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봤지만 답이 안 나왔다. 그러게. 닌자가 그래서 뭐 하는 거였지…? -
705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12:20:43>>702 글쿠먼! 공지 확인했어 캡! :3
>>703 (주머니에 넣어서 데려감) -
706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전 12:21:03>>702 난 좋은 것 같아~~ 공지해주서 고마워 캡!
지원주 어솨~ 미니미 지원도 귀엽다! -
707 사이주 (HuEJwZMHW.) 2021. 4. 20. 오전 12:21:59앗, '표창'장을 받고 죽어버렸어! (๑×∀×๑)
>>702 무언가가 진행되는구나! 아주 거대하고 느긋한 기간제 이벤트라던지! 기대되는걸! -
708 사이주 (HuEJwZMHW.) 2021. 4. 20. 오전 12:22:47미니미 지원이를 보고 죽었어! (๑×∀×๑)
-
709 철수주 (QTDav/qNhE) 2021. 4. 20. 오전 12:22:55>>699-701 wasshoi!!!!! 실제 무자비!!!
라희주는 점심 맛있게 먹어라!!!!
그런가 일상은 느긋하게 돌아가는것 같으니 별 수 없기는 한것 같지!!!!! -
710 진주 (9hwBjSYamg) 2021. 4. 20. 오전 12:23:21캡틴의 공지 화긴햇다! 느긋한 성향의 이벤트 나도 좋다고 생각한다구~~~~~~
그리고 으아ㅏ악
시간이 어느새 늦어져서.. 내일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백진주는 이만 리타이어해보겟다는 거시야........ 답레는 내일 이을게 시후주( ;´д`)ゞ 다들 굿낫되길 바란라구~~!~~!!!🌕🌕🌕 -
711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2:23:51>>703 (일단 납치부터 함)
지원주 좋은 밤! 어서와요!
호호~ 다시 한번 말하지만... 캡틴은 이 스레의 장르를 특정해두지 않았습니다! -
712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2:24:27>>710 진주 잘 자요~ 굿나잇~
-
713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전 12:25:07진주 잘자~~~~ 좋은 밤 보내라고!
-
714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12:25:23그치 우리 스레 일상은 좀 느긋하게 돌아가는 편인 것 같으니까~ 다들 낡고 지친 거야...(홀홀)(아님)
>>709 꼬마워잉~ °~°
>>710 진주 굿나잇~ 잘 자! 쫀꿈꿔라!!
>>710 그렇게 학생들이 한 명씩 죽어나가는 대사건이 발생하고...(?)
-
715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전 12:25:38>>711 청춘이 아니었단 말이야?! 너무 자연스럽게 청춘이라고 생각해버렸당 :3
-
716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전 12:26:11
-
717 시후-진 (N6mwGIC0qQ) 2021. 4. 20. 오전 12:28:39체육 시간이라면 응당 친구들과 어깨를 맏대고 땀을 흘리며 청춘을 나눈 뒤, 사이 좋게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씩 사먹으며 우정을 되새겨 마땅할 시간...이라고 하는 건 전부 다른 세상 이야기였다. 천하의 선우시후가 그 정도로 열심히 십 대의 추억을 쌓을 위인도 아니었거니와, 애초에 별로 지치지도 않았다. 열심히 참여한 적이 없거든. 같이 공을 차거나 운동장을 뛰어다니거나 심지어 옆으로 빠져서 수다조차 떨 사람이 없는, 애매하기 그지없는 위치. 시후에게 체육 시간이란 곧 이와 같은 자신의 지위를 돌이켜 보며 한쪽 구석으로 물러나 짐짓 고고한 척을 해 보이는 시간이었다. 안 울어, 안 운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불청객을 바란 적은 없었다. 태초에 신이 나쁜 걸 뺏어가고 더 나쁜 걸 쥐어 줬다더니 그게 진짜였나 봐. 출처조차 불분명한 말을 새삼 떠올리며 시후는 환하게 미소짓는 얼굴을 멍하니 올려다보았다. 직전까지 책상에 엎어져 있던 탓에 이마에 벌겋게 눌린 자국이 생겼다는 사실은 시후 혼자만 모르고 있었다.
"...운동 안 했거든..."
귀찮음이 뚝뚝 묻어나는 표정으로 고개를 팩 돌려 버렸다. 만약 사람마다 머리 위에 키워드가 보인다면, 지금 제 앞에 있는 녀석이 어떤 키워드를 달고 있을지는 안 봐도 자명했다. #귀찮음 #완전 귀찮음 #세상에서 제일 귀찮음 그리고 가끔씩 잊을 만하면 부상하는 #경계 대상도 빼놓을 수 없었다. 어떻게 봐도 좋은 키워드라고는 못 하지.
"...됐어. 난 이런 거 안 먹어."
쿨함을 표방하는 말투와 달리 표정은 완전히 숨기지 못했다. 저게 어떤 악마의 음식인지 시후는 잘 알고 있었다. 같은 시리즈의 까르보나라 맛 쫄X도 못 먹는데 그보다 세 배는 맵다는 저걸 먹을 수 있을 리 만무했다. 이딴 걸 내 앞에 들고 오는 건 역시 먹고 나가 죽으라는 말일까. 아니면 매운 거 잘 먹는 사람은 나같은 맵찔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걸까. 어쩐지 조금 서러워졌다. 아, 안 운다니까?
"그렇게 좋아하면 너나 먹어..."
저 속 모를 녀석에게 일 년 내내 시달리고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할 만큼 멍청하지는 않았다. 여기서 페이스를 말렸다간 분명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를테면 저 쫄X을 실제로 먹게 된다던가. 삼 일 내내 복통에 시달리는 건 절대로 사양이었다. 귀찮음의 원천을 차단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다시 책상 위로 풀썩 엎어졌다. 다음 시간 수학이라고, 수학. 수학 선생님 목소리 들으면서 엎드려 있으면 얼마나 잠이 솔솔 오는지 알아? -
718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전 12:29:27답레를 올려 놓고 네코미미주도 이만 들어가 볼게ʕʘ̅͜ʘ̅̅ʔ 다들 쫀밤!
-
719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12:30:28시후주도 잘 자~ 굿나잇~ 쫀꿈꿔라!!
-
720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2:31:56>>715 호호~ 청춘이 가장 기본이긴 하지만 꼭 그것만 추구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718 시후주 잘 자요! 굿나잇~ -
721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전 12:33:01시후주 잘 자~~~
-
722 강하람 - 하 밤 (Gi.JHUVFws) 2021. 4. 20. 오전 12:37:20"밤?" 밤의 의도가 먹혀들었는지, 하람은 기타를 받으려고 손을 내밀기 전에 잠깐 하늘로 시선을 돌렸다. 확실히 해가 떨어져가고 있는 시점이긴 하지만 아직 해가 하늘에 있었다. 기껏해봐야 이제사 박명, 초저녁이라고 불러줄 만한 시간이었다. 그는 다시 시선을 밤에게로 떨어뜨렸다. 명백히 그의 눈빛은 무언가 질문을 던지려고 하는 눈빛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이내 그것을 내려놓았다. 질문을 고이 접어두고, 기타를 돌려받기 위해 다가오는 것이다. 그러다 밤이 꺼내는 말에, 하람의 미간이 살짝 구겨진다.
"말뿐이면 그뿐이잖아."
인간의 말은 불합리하다. 세상에서 제일 가벼우면서 이 세상 무엇이라도 거기에 실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허깨비처럼 없애버릴 수도 있다. 안긴은 지금껏 수많은 요술이며 마술을 개발해왔지만, 인간의 말이 가진 힘에 비하면 그것들은 원숭이 장난이나 진배없는 것들이었다. 그렇기에 하람은 함부로 말로 요술을 부리지 않으려 했다.
"싫어하지 않아." 하람은 밤을 가만히 바라보며 말했다. "좋아할 이유가 없는 것뿐이야."
그러고 나서야 하람은 기타를 집어들었다.
한차례 연주가 끝나고, 밤이 건네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깍듯한 답사에 하랑은 "보잘것없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리곤 "이거면 됐지?" 하고 덧붙이며, 기타를 무릎에서 내려서는 다시 케이스에 집어넣었다. 오늘 하루가 이미 평소의 궤도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버렸기에 하람은 저 하얀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이상한 꼬맹이가 한 곡으로 만족했기를 기도했다. 뚜껑을 덮으려다 말고, 하람은 잠시 뚜껑 안의 기타를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그제서야, 누군가에게 연주를 들려주고 나서 응당 할 법한 질문을, 최대한 무덤덤하게 밤에게 던졌다.
"좀 어땠어?"
하람은 왜인지 모를 불안감과 기대감을, 파랑새의 모가지를 비틀듯 손쉽게 꺾어버렸다. 그리고는 입에서 튀어나가기 직전이던 '누구 앞에서 연주해보는 건 처음이거든,' 하는 사족을 삼켰다. -
723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12:39:08(답레를 쓴 하람주, 자기가 쓴 답레를 한번 더 읽어봄)
(이마찰싹)
(하람이한테 로우킥 날리러 감) -
724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12:43:02
-
725 철수 - 헌영 (QTDav/qNhE) 2021. 4. 20. 오전 12:43:18" 마왕의 자아라니. 닌자는 보통 그거 아냐? 첩보하는 사천왕으로 두세번째쯤 나오는 사천왕이나 주인공 라이벌이잖아. 아, 그러면 너는 사천왕 시켜줄까? "
왜, 할거 없잖아. 하고 말을 덧붙인 그녀는 이내 다시 컨트롤러를 들었다. 그녀는 누군가가 자신에 대해 평가한다면 그걸 무어라 할 생각은 없었다.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것에 불과하고, 판단은 자기가 하면 되는 거니까.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건 조금 신경이 쓰이기야 하지만 그것도 뭐 이제와서는 아무래도 좋은 수준이었다. 하고싶은걸 하다보니 미친 사람 취급을 받는 것 같았지만 이제와서 그게 뭐가 어떻단 말인가. 거기에 마왕이 하나 더해진것 뿐이었다.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용사와 동료는 마왕을 눈앞에 두고서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헌영에게 컨트롤러를 넘기려 했다. 이번에야말로 너의 차례라는 것처럼.
"아, 그거 아니냐? 그 서기 20xx년 핵전쟁으로 멸망했다 인간은 안했다. 같은거? 근데 그렇게 살면 너랑 나는 그냥 모히칸행이잖아. 특이한 능력 있는것도 아니고."
컨트롤러를 헌영에게 건낸 그녀는 양갈래 머리를 한손에 하나씩 쥐고는 모히칸 흉내를 내며 게임을 방해하기라도 하려는듯 높은 엔진음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도 엑설런트가 고급이라는 말에는 그럼 부에 들어와서 지원금으로 사오라며으름장을 놓을 뿐이었다.
"음, 아니 일단 그거다 그거. 린을 죽이면 될 수 있는거야. 오늘부터 나를 적영고 카카시라고 불러라 후배."
-
726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12:43: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람주 또 맞고 왔어...(안습)
-
727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2:44:57적영고 카카시 ㅋㅋㅋㅋㅋㅋㅋ 지원금으로 간식만 사먹으면 안 돼요! 지원금 몰수다아앗!
-
728 철수주 (QTDav/qNhE) 2021. 4. 20. 오전 12:45:49>>727 지원금으로 게임을 사는건 게임부 활동에 저촉되지 않는데도 말인가!!!!!!
-
729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2:47:54>>728 그건....맞는 말 아닌가요? 게임부니까 게임을 사는건데..?!
-
730 철수주 (QTDav/qNhE) 2021. 4. 20. 오전 12:50:42>>729 철수 : 당분보급(진지)
-
731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02:59>>730 현율 : 응. 기각. (웃음)
진짜 이러진 않고 너무 많이 쓰지만 않으면 된다고 할거 같네요~ -
732 헌영 - 철수 (qbbCdb9JXA) 2021. 4. 20. 오전 1:27:59"저한테 그런 자리 주면 스테이지 패스 시켜주고 길안내까지 해줄 것 같은데요…."
정확한 평가였다. 심지어 싸우기 미안해서 용사 일행한테 친절하게 지도까지 그려주고 열심히 해보라며 자리를 피해줄 것 같다. 뒤에서 응원까지 해줄 게 뻔하다. 그는 객관적인 자기평가를 할 줄 아는 청소년이었다.
게임오버 BGM도 슬슬 귀에 익으려는 무렵 리플레이가 시작됐다. 자연스럽게 시작되는 효과음에 그가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어 화면을 바라보았다. 게임은 당연히 철수가 하겠거니 하고 편안하게 앉아있던, 그래서 마냥 방심하고 있던 그에게 예기치 않은 시련이 닥친 것은 그때였다. 앗, 하고 놀라기도 전에 그는 얼떨결에 컨트롤러를 떠맡게 되었다.
예? 갑자기 저한테 보스전을 시키면…! 그는 경악하며 철수를 바라보았다. 입을 뻐끔거리며 무어라 할 말을 찾으려는데, 게임은 무자비하게 그마저도 기다려주지 않고 실행되었다. 그는 난감해하면서도 게임을 던지지는 않았다. 제법 착실한 성격이라 일단 해보는 데까지는 해보자는 뜻일 것이다.
어, 그러니까 일단 이게 앞뒤왼오고 이게 점프… 키를 연습하기도 전에 캐릭터가 순식간에 한 방 줘팸당했다. 시야가 빨갛게 물드는 살벌한 피격 이펙트에 그의 어깨가 속절없이 굳었다. 철수의 말에 대답할 여유가 없었다. 드립을 받아치기에 필요한 오타쿠적 지식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게임기를 손에 쥐게 된 헌영은 정신이 없어졌다. 여기서 밝히는 그의 게임 실력은 대략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주헌영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도 데드 엔딩을 능히 이루어낼 인간이었다…!
얼마 가지 않아 플레이어 캐릭터는 순삭당했다. 하필이면 왼쪽과 오른쪽을 헷갈려서 공격에 뛰어들어 장렬하게(평타에 맞아서) 사망한 것이다.
게임오버 BGM이 다시금 또렷하게 재생되었다. 헌영은 그와 동시에 기력이 다한 듯 천천히 쓰러져 드러누웠다. 표정은 평온한데 영혼이 빠졌다. 그는 그 자세에서 천천히 손을 뻗어 철수에게 컨트롤러를 반납했다.
"재밌네요… 린 대신 저를 죽였으니까 카카시 선생님이라고 부를게요……." -
733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전 1:32:11>>731 오~ 살짝 횡령한다는 건 용인 된다는 뜻인가~ ^u^(왜곡)
얍! 새벽치 답레는 여기까지! 이제 슬슬 자러 가볼게~ 다들 굿낫!! -
734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37:38>>733 모동숲에서 데드엔딩을..? 횡령은... 호호...^^
헌영주 잘 자요! 굿나잇~
-
735 진아영 - 강하람 (E4k9KCXnn2) 2021. 4. 20. 오전 1:48:32저보다 말수가 많으시네요. 하람의 말에 아영은 가볍게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작은 숨소리 대신 음성이 들렸다면, 분명 ‘아하하하.’ 하는 기분 좋은 웃음소리였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종종 소리도 나지 않는데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같다고, 몇 번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아영 자신도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유독 좋아하는 것 같다는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기도 했고. 소리를 낼 수 없는 것에 대한 욕구불만을 충족시키기 위한 무의식적인 무언가라도 작용하는 건가. 눈동자를 굴리며 잠시 생각해 보았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다. 흠. 뭐, 당장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니 딱히 정의내리려 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마찬가지로 진중한 자기소개였다. 비록 눈 앞의 소년은 조금 무뚝뚝하고 이렇게 마주보고 앉아 자기소개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보이는, 아영보다 훨씬 크고 단단한 체구의 남자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귀여운 면모가 있는 후배이지 않나, 하고 아영은 생각했다.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상대방을 잘 살펴 주는 것 같은 면이라던가, 이렇게 눈치를 보듯 머뭇거리다가 상대방이 신경쓸까 봐 뒤늦게 한 마디를 덧붙여주는 점이라던가.
[ 지금 대화가 싫지는 않다는 거네요! (웃는 얼굴 옆에 작은 꽃이 몇 개.) ]
[ 다행이다. ]
작게 눈웃음지은 아영은 고개를 돌려 문득 도서실 마룻바닥을 응시했다. 천천히 기울어가는 햇살이 포근하게 도서관 내부를 이미 길게 어루만지고 있었다. 아영은 이 시간을 좋아했다. 햇살 특유의 따뜻한 빛은 평소에 보던 것들도 낯설고 신비롭게 바꾸어 놓는 마법같은 힘이 있었기 때문에. 주변의 풍경은 물론 자신마저도 서서히 물들이는 그 인자한 부드러움과 평화로움을 사랑했다.
봐, 지금도. 밝은 갈색이었다고 생각했던 하람의 눈동자가 예쁜 벌꿀색으로, 아니. 금색으로 물드는 찰나의 순간을 아영은 지켜보았다. 마치 햇살이 맴도는 것 같은 광경. 하람이 자신의 시선을 피하며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답해오자 아영은 배어나오는 웃음을 작게 흘리며 또 다시 노트에 무언가를 적어내렸다.
[ 하람 후배님은 눈이 예쁘네요. ]
[ 햇살을 품은 것 같다. ] -
736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1:48:55답레와 함께 갱신 ㅇ(-(~!! 헌영주 잘 자요!
-
737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1:54:46아영이 말 너무 곱다. 꽃잎 같이 보들보들한 느낌?
아영주 좋은 새벽! -
738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1:57:37아앗 ㅇ(-( 그렇게 봐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
좋은 새벽이에요 캡틴 :3!! -
739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2:01:06(한편 자려고 누웠다가 수면 실패)
그러니까. 아영이는 천사야,,,,, (주먹울음)
아영주도 어서 와! -
740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2:04:30아앗.. 하람주의 수면시간이 ㅇ(-(..... 반가워요 하람주!
오히려 답레 읽다가 하리보를 일부러 사왔다는 점에서 나는.. 하람이의 천사성을 느꼈는걸........(주먹울음) -
741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2:05:35(이 스레.. 츤캐 하기가 힘들군.........)
-
742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2:06:22점심 먹고 왔는데 우리 스레는 어째서 아직도 레스가 달리고 있는가(흐릿)
-
743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2:10:06점심이라는 소리에 ??????했지만 곧 사는 지역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서와요 라희주 :D~!!~!
>>741 (하람이는 이미 훌륭한 남츤인걸......) -
744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2:10:44본인은 필사적으로 외면하고 있어. 이거 어차피 내간식임.. 내가 먹을거임...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냐. 건네주지도 못하고 수줍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가 결국에는 혼자 먹어버리곤 했으니까. 오늘 아영이가 산더미같이 쌓인 일거리에 붙들린 게 아니라면 평소처럼 그렇게 됐겠지. 사실 아영이가 내미는 ABC초콜릿에 답례한다고 사왔다가 결국 못 준 째깐한 간식거리가 벌써 네다섯 봉지는 된다는 후문이...
-
745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2:11:07
-
746 지원 - 현율 (U/2aalsKfY) 2021. 4. 20. 오전 2:12:29연주를 방해당한 것에 대해 굳이 따져묻지 않은 이유는, 현율의 말마따나 교칙을 어긴 것은 자신이었고 지원 스스로도 그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범법자, 비유하자면, 가 자신을 체포한 경찰에게 왜 훼방을 놓느냐고 따지는 것은 상상만 해도 어처구니 없는 꼴이 아닌가. 허나 그렇다 해도 아쉬움이 남지 않은 것도 아니라, 지원은 마치지 못한 연주를 이어나가듯 허공에서 손가락을 몇 번 까닥거리다 멈추었다.
"모르기가 힘들지. 일단은 같은 반이기도 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현율은 어딜 가나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화려한 외모는 더군다나, 이 학교에 단 한 명뿐인 상담부라는 직책까지. 아마 전교생 모두가 그녀를 알지 않을까. 적영고등학교의 학생이라면, 학교생활 중에 상담부의 도움을 받지 않은 이가 없을 테니까.
몰래 연주하던 모습을, 다른 학생도 아니고 상담부에게 걸렸으니 이대로 내려가서 교칙 위반에 대한 이야기나 더 이어가지 않을까. 지레 짐작했던 것이 무색하게도 현율은 그와 관련된 화제는 더 꺼내지 않기로 다짐한 모양이었다. 좋은 게 좋은 거겠지. 지원은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벤치의 가장자리로 몸을 움직였다. 시간만 괜찮다면 잠시 앉아서 쉬어 가지 않겠냐고 권하려던 참이었는데, 뜻밖에도 현율은 어디서 나왔는지 음료 캔 두 개와 간식거리를 담은 바구니 하나를 들어 보이며 벤치에 제 자리를 만들어 냈다. 지원이 차마 대답을 떠올리기도 전이었다.
"응, 고마워."
이 갑작스러운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잠시 얼이 빠진 채로 있던 지원의 앞으로 차가운 캔 두 개가 불쑥 들이밀어졌다. 서늘한 냉기에 정신을 차린 지원은 캔 겉면에 인쇄된 라벨을 바라보다 탄산이 없는 쪽의 음료를 골랐다. 시선 안에 들이밀어진 손가락 끝에 아롱진 물방울이 눈에 들어와, 지원은 가디건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현율에게 내밀었다. 손 젖으면 찝찝하잖아. 덧붙이고는 제 몫의 캔을 따 열어 한 모금 넘겼다. 상큼한 과일 향의 액체가 연주로 마른 목을 적셨다. -
747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2:12:33>>743 아영주 하이하이~~ 이곳은 월요일이 아직 반도 지나지 않았어... :D(시들어감)
>>7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48 지원주 (U/2aalsKfY) 2021. 4. 20. 오전 2:13:09답레를 올린 줄 알았는데 메모장에 저장만 해 놓고 안 올렸다는 걸 지금 깨달았지 뭐야...(흐릿) 사라진 징징주의 정신머리를 찾습니다
-
749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2:13:50>>744 칙쇼ㅡ!!!! 어이어이 진짜냐고ㅡ!!!! 초 카와이이쟝ㅡ!!!!! ༼;´༎ຶ ༎ຶ`༽ (오타쿠재질)
제에엔...자앙... 생각보다 더 좋은 친구라고요 하람이.... ㅇ(-(....... (눈물웅덩이) -
750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2:15:33>>747 뭐뭐라고요....88 (부둥..) 으아악.. 남은 일정도 파이팅이에요 라희주....
지원주 반가워요 :D~!! -
751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2:18:51
-
752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2:20:21지원주 어솨~ 쫀새벽이야! :3
>>750 (부둥 받고 조금 살아남) 고마워 아영주... ;3 아영주도 오늘 하루 수고했다!!
>>751 오... 누군진 모르겠지만 귀여워! 하람이랑 성격이 비슷한 캐릭터인감? -
753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2:22:01>>752 샤니마스의 자랑 독설 츤데레(츤 비율 8할) 히구치 마도카
라희주는... 월요일 무사히 넘기길 바래.. -
754 지원주 (U/2aalsKfY) 2021. 4. 20. 오전 2:22:07다들 좋은 새벽~~ 과연 우리 스레가 새벽에 조용해지는 날이 오긴 할까..?
-
755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2:25:35>>753 오홍 츤캐였구먼! 독설 츤캐는 사랑이G... :3 꼬마우이~~ 하람주는 오늘 하루 수고했어!
>>754 그르게... 다들 오전오후중에는 학업이나 일로 바쁘니까 새벽에 불타는 것 같은디... 그런 날은 없지 않을까?(?) -
756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2:35:19샤니마스구나!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였네 :D 비록 내 아이마스 시리즈는 신데마스에서 멈춰 있지만 ㅇ(-(.. (옛날사람)
일러스트에서부터 츤 정석의 느낌이 딱 다가와서 좋다 ^u^!
우리 스레는..... 어... 글쎄.... ()... 그런 날이......올...까....? -
757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2:40:10아! 샤니마스가 뭔가 했더니 아이돌마스터였구나! 고건 들어본 적 있G! :3
-
758 강하람 - 진아영 (Gi.JHUVFws) 2021. 4. 20. 오전 2:40:19아영이 가볍게 어깨를 들썩이며 웃을 때, 하람은 내심 놀랐다. 자신이 선을 너무 멀리 넘어와버렸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눈치채버렸기 때문이다. 이 이상 다가가지 말자, 하고 발로 슥 그어두었던 선이 어느새 저만치, 자신이 즐겨 앉는 저 도서관 구석 자리만큼 멀찍이 뒤에 떨어져 있고, 자신은 그 선을 넘어서 여기에까지 와서야 깨닫고 만 것이다.
애초에 그 선보다도 멀찍이 떨어졌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을,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멀어지지도 못하는 본인의 문제였지만.
잠잠하고 평온해야 할 하루에 파문이 인다. 잠잠히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는데, 스스로는 명경지수라고 생각하는데, 그래, 맑고 잔잔한 명경지수이기에 깃털 하나 떨어져도 그 파문이 눈에 크게 띄는 법이다. 그게 못내 서글펐다. 정말로 고요히 살아갈 준비를 마치려면, 아직 한참 남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뚝뚝할지언정 모질지 못한 것이 그 결격사유였다. 방긋 웃는 얼굴까지 덧붙여서 건네어져온 지금 대화가 싫지는 않다는 거네요, 하는 말에 하람은 차마 아뇨, 이런 대화가 싫습니다, 하는 거절문을 내밀지 못했다. 그것은 이미 "거짓말" 이라는 딱지가 붙어서 내밀 수 없는 카드가 되어버리고 말았으니까.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영의 조그만 미소가 어스름히 잠겨오는 오후의 금빛 햇살에 함뿍 젖어드는 것을 무력하게 바라보는 일뿐이었다. "...그런가요." 하는 이도저도 아닌 대답을 꺼내면서. 그렇다니 기쁘네요. 하는 뒷말도 차마 꺼낼 수 없는 주제에 말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두렵다.
어떻게든 되돌려주고 싶어지는데, 남에게 공연한 칭찬을 하는 것은 것은 싫어해서, 잘 하지 못해요.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소년이 타인에게 스스로를 내보이는 데에 거리낌이 없는 성격이었다면 말이지. 하지만 절대 아니었다. 차라리 구변이라도 좋았으면 그 싫어하는 공연한 칭찬이라도 한 번 둘러댈 수 있었겠거늘 그러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것도 절대 아니어서, 하람의 말문은 애매한 부분에서 덜컥 막혀버리고 말았다.
누군가와 친해지는 게 두렵다.
그는 막혀버린 말문에 동요하며 아영에게 맞추고 있던 눈을 메모지로 떨어뜨렸다가, 그 순간에 필사적으로 생각한 다른 말을 꺼냈다.
누군가를 마음에 들이는 게 두렵다.
"...충분히 쉰 것 같은데, 책 갖다두죠." -
759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2:44:26(이 스레.. 츤캐 하기가 힘들군..................)
-
760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3:19:01젠장... 답레 쓰면서 이전 답레 훑어보는데 예상치 못한 오타와... 지나치게 길어진 문장과.. 어색한 부분이 너무 눈에 보인다... ㅇ(-(...
왜.. 이런 건 항상 올리고 난 후에야 보이는 걸까....... (롬곡..) -
761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3:35:55현생 일 보고 온 사이에 다들 자러 간 모양이구먼! :3 다들 잘 자! 쫀꿈꾸길! 셔터는 내가 내린다!
(셔터 내림) -
762 하람주 (lb/1Nmxc96) 2021. 4. 20. 오전 3:36:29어 그거 나도 답레 올리고 보면 오타는 차치하고라도 아 여기선 이렇게 반응할걸.. 그냥 이 묘사는 하지 말걸 그랬나... 캐릭터 방향성이 이게 아닌데.... 아차 이내용 넣으려고했는데까먹고안썼다아악!! 같은 오만 생각 다 스쳐지나가더라구. 작성버튼은 후회스위치...........
-
763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3:40:45(두리번)
(자리 스윽)
(누워서 정주행) -
764 진아영 - 강하람 (E4k9KCXnn2) 2021. 4. 20. 오전 3:41:46하람은 과묵한 만큼 많은 말을 속으로 삼켜내는 것 같았다. 사실 진짜로 그런 것인지는 하람만이 알겠지만, 어쨌든 아영이 느끼기에는 그랬다. 자신과 대화할 때 간혹 떠오르는 머뭇거림이나 시선의 움직임, 이 쪽을 바라보고 있지만 무언가를 두고 갈등하는 듯 한ㅡ
무슨 일이라도 있냐고 묻기에, 애석하게도 아영은 하람에게 ‘이제 막 안면을 트기 시작한 제 3자’에 불과할 뿐이었다.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잘 알기에, 아영은 조용히 그 말을 마음 한 구석에 묻어 두기로 했다.
대신 아영이 택한 방법은, 말 없이 손을 내밀어 보는 것이었다. 만약 하람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그 손길은 부드럽게 하람의 머리를 두어 번 쓰다듬고 지나갈 것이었다. 그 행동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아영도 알지 못 했다. ‘힘내’ 였는지, ‘괜찮아’ 였는지, 그도 아니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충동적이고 습관적인 행위였는지. 그저 조용히, 아무 말도 없이, 슥슥 하고 스치는 소리만이 아주 잠깐 나게 될 것이다.
맞다, 아직 일 하는 중이었지. 아영은 데스크 너머로 살짝 허리를 숙여 책이 가득한 북카트를 바라보았다. 나머지 책을 반납처리하는 것이야 이제 별 일 아니니 잠깐 제쳐 두거나 내일로 넘겨도 괜찮겠고, 진정 문제는 이제부터 저 많은 책들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일인 것이다. 보아하니 하교시간까지 다 정리하기는 힘들 것 같고, 한 카트정도면 딱 시간도 맞지 않을까.
[ 오늘은 딱 한 카트만 하고 끝낼까요! ]
[ 곧 해도 질 테고, 도서부원은 내일도 있으니까! ]
게다가 일반 학생친구가 전부 다 도와줬다고 하면, 도서부 체면이 안 사니까요! 헤 웃으며 작은 글씨로 사족을 단 뒤에, 아영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 기지개를 쭉 폈다. 좋아, 아영아, 진짜로 오늘의 마지막 스퍼트야~! -
765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3:42:10흑흑.. 흑흑흑 젠장.. 수정기능 플리즈... ㅇ(-(.....
-
766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3:47:47>>765 (토닥토닥)
캡틴도 마스크 말고 수정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여긴 영 안 해줄 모양이에요. -
767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3:48:17??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뭔일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따 내리자마자 몇 명이 튀어나오는 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68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3:49:55캡틴이 눈 뜨고 있는 한 셔터는 내려가지 않다아아앗!
-
769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3:49:55>>767 (셔터 밑에서 온 몸으로 막기)
이정도로 새벽에 질 우리 참치들이 아니다......(???) -
770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3:51:05>>766 하긴.. 익명게시판 특성 상 수정기능이 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까요 <:3.....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오타가 난 글을 보고있자면 조금 괴로워지는 내 자신은 어쩔 수 없네요..... ㅇ(-(... (롬곡) -
771 하람주 (8a4Xb11iK.) 2021. 4. 20. 오전 3:51:09소인에겐 아직 49퍼센트의 배터리가 있사옵니다(비장)
-
772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3:54:11>>768 에잇 눈을 감아라!!(?)
>>769 그아악 그러다 몸 망가져!!(셔터 다시 올림)
>>771 홀홀 그 배터리 수치는 마치 내 생명력...
수정기능... 있으면 편하긴 하지 확실히... :3 문제는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겠지만 아무래도. -
773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3:54:44진아영에게 어떤 꿈을 꿨냐고 묻자,
"예전의 일을 꿈꿨어."
침대에 눕혀주었다.
https://kr.shindanmaker.com/838955
ㅡ
진아영:
144 생일 선물로 받고싶은 것은?
> 글쎄요, 진솔한 축하와 꾸우욱 하고 안아주는 허그 한 방.....? (흠터레스팅)
성격 상 정말 친한 친구들이 우리 아영이 생일 축하해~ 사랑해~! 하면서 많이 안아주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D
231 무거운 것을 잘 드나요?
> 근육량이 많은 편도 아닌데다 운동부족이기 때문에 번쩍번쩍 들지는 못 할 것 같지만..
그래도 명색이 도서부원인데.. 전공책 몇 권을 쌓아서 드는 정도는 가뿐하지...않을까.....
187 춤에 대한 호불호와 춤실력은?
>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님.
대신 실력은...(말잇못) 잘 봐 줘야 율동정도.....?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ㅡ
히히 오늘의 진단이다 ㅇ)-(~~ -
774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3:55:31>>770 그쵸...게다가 오타... 어째서 오타는 찾을땐 없고 올리면 나오는건지...아아...
>>771 이제 한..47퍼쯤 남았으려나요! -
775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3:57:05(아영이 진단 줏어먹기)
-
776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3:57:27>>772 <ㅇ>ㅂ<ㅇ> (희번뜩)
아영이 진단! 줍는다!
율동 추는 아영이 보고 싶네요. 초귀여울거야, 분명. -
777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3:59:20>>775 라희도 진단! 진단 해주세요! ㅇ)-( (떼쓰기)
>>776 (동공지진) 하지만,. 요즘 어떤 고등학생이 율동을 춰요....!! ^^;;;; (슬금슬금) -
778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4:02:43>>777 적영고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캡틴의 권력남용으로 상황만 만들어낸다면야..!!
-
779 강하람 - 진아영 (8a4Xb11iK.) 2021. 4. 20. 오전 4:06:45말을 뱉지도 삼키지도 못하고 우물거리고 있는 하람의 눈에 무언가가 보였다. 뻗어져오는 손길. 피했어야 옳다. 손목을 밀어내기라도 해야 했다.
그러나 하람은 가만히 그것을 보다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아영이 쓰다듬기 편하도록. 머리 뒤로 그러모아 묶고도 못다 묶은 앞머리는 완전한 직모가 아니라 보기좋은 약한 곱슬기가 있었고, 가위를 대서 다듬는 것도 아닌지 층도 지어져있지 않아서, 쓰다듬어보자면 조금 뻣뻣하지만 제법 손끝에 맵시있게 스친다. 짐승의 터럭다운 느낌이라 해야 할까, 야성미가 있는데도 부드러운 머리카락. 호수의 위로 산들바람이 분다. 안에 비쳐 담겨있던 세상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러나 그도 잠깐이었다. 아영의 손길에 하람은 뭐라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익숙치도 않은 말을 해봤자 부질없이 계면쩍기만 할 테니까.
"네, 알았어요."
그래서 하람은 차라리 안도했다. 카트- 하람은 아까 자신이 책을 쌓아둔 카트를 돌아보았다. 젠가마냥 높이 쌓아올려진 카트가 좀 위태로워 보이긴 했지만, 이 정도 무게는 충분히 균형을 유지하면서 끌고 다닐 자신이 있었다.
"카트를 밀고 다니거나 높은 책장에 책을 넣는 건 제가 할 테니, 분류는 선배가 해주세요."
하고 하람은 빈 젤리 봉지와 초콜릿 껍데기들을 그러모아다가 주머니에 쑥 집어넣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곤 카트를 한번 부드럽게 밀어보았다. 카트가 꽤 무거워보였는데도 그의 손에 잡히니 빈 유모차만큼이나 가볍게 움직인다.
-
780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4:08:26라 희:
055 목소리 톤의 높낮이는?
: 상황에 따라 조절하기 때문에 달라진다! 목소리 톤에 따라 사람들을 더 잘 휘어잡거나 설득시키는 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3 지만 기본적으로는 낮고 부드러운 톤일 것 같네.
003 맛있는것, 맛없는 것 중 가장 먼저 먹는 것은?
: 딱히 가리는 건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맛 없는 음식이려나? 아마도.
335 미래로 갈 수 있다면 언제 쯤으로 가고싶은지?
: 현재의 사람이 미래에 가게 된다면 타임 패러독스가 어쩌구... 아무튼 안 간다.
"굳이 미래에 갈 필요가 있나요. 미래는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 가는 것인걸요.(웃음)"
라는 재수탱 같은 소리나 할 듯... D: 라희 재수탱(?)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776 (흙 뿌리기)(이럼 안됨) -
781 강하람 - 진아영 (8a4Xb11iK.) 2021. 4. 20. 오전 4:08:34음.. 이건 내가 답레 쓰다가 까먹고 못 쓴 건데 하람이도 간식은 먹었다고 생각해줘 ㅇ>-<
>>772 재밌는 사실을 하나 알려주지. 지금 내 핸드폰이 충전기에 꽂혀있는 채라는 것이다...! 이제 57%로군! 라희주도 음료수라던가 간식으로 기력충전해보는 건 어때! -
782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4:10:39>>781 안 그래도 뭔가 먹을까 생각하긴 했지만 넘나 귀찮은 것이다... 인간도 충전기로 충전되면 좋겠다 ꉂꉂ(ᵔᗜᵔ*)
-
783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4:12:59>>780 (miss!)
미래에 대한 발언이 딱 라희답네요. 현율이와 대화할 땐 어떤 목소리를 내려나~ -
784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4:15:29>>783 Σ(゜゜) 으아닛 피했다?!
아마 평범하게 낮은 톤 아니려나~~ 뭔일이라도 있었거나 있지 않은 이상은? :3 참고로 현율이의 목소리 톤은 어떤 편인감?! 🎤 -
785 하람주 (8a4Xb11iK.) 2021. 4. 20. 오전 4:16:34나메칸 분명 바꿨는데 왜째서 그대로 ㅇ>-<
강하람:
209 캐릭터가 어린시절 저지른 잘못은?
음, 함부로 믿고 멋대로 짝사랑했다가 상처만 신나게 입은 점이려나. 하람이가 누구와 친해지는 상황에 경계심이나 위기감을 느끼는 서술이나 린넨이 있는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모질지는 못하고 외로움은 잘 타서 삽질하는 거 보면.. (절레)
302 보고싶어하지않는 단어가 있다면
보고 싶지 않아하는 단어는 모르겠지만, 싫어하는.말이라면 있어. 무턱대고 같이 있자거나 친해지고 싶다거나 하는 보장되지 못한 말을 엄청나게 싫어해. 일상적인 말인데도 싫어한다는 점에서 까다롭지.. 하람이와 호감도를 올리려면 그냥 하람이와 일상을 많이 돌려야 한다!! 그런 다음에 우리가 ~한 지도 벌써 ~만큼이나 지났네 하고 지난날을 짚어주는 것이 유효.
293 자주 짓는 표정
역시나 무표정. 하람이는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두려움이라고도 할 수 있는 본능적인 거부감을 갖고 있기에. 그나마 가장 표정이 자주 드러나는 부위라면 미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786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4:18:29짝사랑... 짝사랑?!(번뜩)
-
787 하람주 (8a4Xb11iK.) 2021. 4. 20. 오전 4:21:53이게 음... 비유를 하자면 이건 당연히 맞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고, 엔딩나고 알고 보니 그 스레에서 아무도 내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상황이라던가 떠올려 봅시다
-
788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4:23:43하람이... 가슴 아픈 사랑을 했구나 괜찮여 할미 참치가 보듬어줄게,, 홀홀~,,
-
789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4:24:16>>784 딱 그 나잇대라고 생각될만한 여자애 목소리...라고 하면 설명이 좀 애매하려나요? 아마 라희와 비교하면 반톤~한톤 정도 높은 목소리라고 생각하심 될거같네요!
>>785 오오..오오오...이것은 귀한 진단...! (보관함 깊숙히 저장) -
790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4:25:24하람이도 호감도 작 시작해야 하는데..호호...대기열이 너무 길다..
-
791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4:27:22>>788 302번 문항에서 대답했다시피 보통 그렇게 무턱대고 행동보다 앞서는 멘트가 지뢰이니 주의^p^!
새벽에 갑자기 하람이 공략이 풀리네... 이게뭐시여.. -
792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4:28:10>>789 흠흠 그렇구먼! 현율이는 뭔가... 뭔가 뭔가 목소리도 신비할 것 같은 느낌이었단 말이지!! 상황극판에 음성지원 기능이 필요하다...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듣고파...
>>7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희주는 광탈인 것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93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4:29:28생각해보면... 라희는 가식 섞인 말을 굉장히 잘하기 때문에 (예: 너와 친해져서 기뻐, 등...) 하람이에게 영 좋은 인상은 아니게 될지도 모르겠구먼 :3
-
794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4:35:22>>792 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캡틴도 비유하기가 힘드네요~ 영상으로 찾아볼까 하다가 귀차니즘에 져버렸닥우~
-
795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4:37:20이미 적정무게를 한참 전에 초과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북카트의 상태와, 너무나도 가볍게 카트를 컨트롤하는 하람의 모습이 대조되어 참 기묘한 감각을 불러일으켰다. 오, 이것이 바로 힘의 차이. 근육 트레이닝이라도 해야 하나. 시험삼아 카트를 미는 하람의 모습을 보며, 아영은 머릿속으로 근육이 우락부락한 알 수 없는 누군가의 몸 위에 자신의 얼굴을 슬쩍 얹어 보았다.
하람의 말에 손가락으로 오케이 사인을 만들어 보인 뒤, 도서를 제자리에 갖다 놓는 작업은 찬찬히 진행되기 시작했다. 문학코너는 저 쪽에 있으니 일단 옆으로 잠깐 치워 두고, 사회과학 책이 이 쪽. 이 책은 밑에다 꽂고ㅡ 아, 이건 건네 줘야지.
아영의 손이 바빠 글씨를 쓸 틈이 없었기 때문에, 하람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이상 당분간 도서관에는 카트 끄는 소리와 발소리, 북커버와 북커버가 스치는 소리나 책의 무게가 원목 책장에 실려 부딪히는 소리 따위만이 조용히 울릴 것이었다.
두 사람의 바쁜 인기척 가운데 북카트에 실린 도서들은 순조롭게 줄어들어갈 것이고, 해는 점점 저물어 저 멀리서부터 붉게 타오를 준비를 하고 있겠지. 참 고되고도 뿌듯한 하루가 되었을 것이다. -
796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4:37:45두 손이 묶여있거나 바쁘면 대화를 못 하는 아영이... ㅇ(-(.. 치명적인 약점을 찾아버렸다.....
-
797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4:38:22>>795 ???? 아니 나메의 상태가?
진아영 - 강하람
입니다.......... (롬곡) -
798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4:39:14>>794 안뒤야 어째거 져버린거샤 😂😂
>>796 귀여운 약점이네!! :3
근데 다들 안 자도 괜찮겄어?? 내일은 화요일이라구? -
799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4:41:55>>798 오전에 수업 하나가 있고.. 오후에 아무 일정도 없으니 여차하면 그 때... ^^,,,
(이렇게 살면 안 됩니다.) -
800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4:42:00>>796 아영이 약점...손을 못 쓰게 하면 대화를 못 한다...(메모)
>>798 ㅋㅋ 사실 테마곡도 목떡도 있는데. 캡틴이 심각한 -덕-이기 때문에...차마 부끄러워서 내놓지 못한다고 합니다...
화요일? 그게 모죠? 먹는건가요? -
801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4:43:17>>7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화이팅...(토닥토닥)
>>800 뭐샤 테마곡과 목떡이 있었어??!?! 그럼 어서 내놓지 않고 무얼하고 있단 말이냐!! -
802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4:46:01>>800 그걸... 어디에 쓰시려고 하는 거죠.....? (동공지진)
>>801 (눈물웅덩이,,,) -
803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4:47:05>>796 말로 대화를 못한다면 몸으로 상황을 만들면 됩니다
아니 이상한 뜻 아니니까 안심해!
>>797 나도 직전에 비슷한 실수 했는데 😂
>>798 화요일이니까 불꽃가능 -
804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4:47:33
-
805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4:48:25>>801 무얼 하느냐면...드러누워있습니다! (당당!) _(:3_ㄴ)_
>>802 네? 에이, 아무것도 아니에요. 호호.... -
806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4:50:33>>803 으악ㅋㅋㅋㅋㅋㅋ그렇죠 참.. 흑흑... 수정기능이 고파지는 순간... (쥐구멍)
>>805 (공포!) -
807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4:53:13>>802 (눈물 웅덩이 치우는 중)
어휴~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지!(?)
>>803 ㅋㅋㅋㅋㅋㅋ 할뚜이따 할뚜이따!!!
>>805 현율이의 테마곡과 목떡을 내놓아라... -
808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4:56:50>>807 음...여차하면 마스크 해버리면 되니까!(?)
이건 현율이를 구상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에요. 테마곡이라면 테마곡이겠네요~ -
809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4:58:42아참 아영주, 상황이 좀 아영이의 통제 밖으로 벗어나도 괜찮아? (앵스트한 건 아님)
-
810 현율 - 지원 (hAp4rTw8no) 2021. 4. 20. 오전 5:00:07벤치에 드리운 그늘 아래로 허공에 움직이는 손가락이 보인다. 그 손짓에 남은 것은 아쉬움일까. 조금만 더, 적어도 클라이막스까지는 연주를 하게 두었으면 저 손짓은 나올 일이 없었을까. 지난 일은 생각해봐야 아무 의미 없다. 현율은 후후- 가늘게 웃고 말했다.
"같은 반이라고 다 알아야 하는 법도 없잖아? 그런 의미로 기억해줘서 기쁜거야. 나는."
그저 듣기엔 그런가보다 싶은 말이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싶은 말. 그런 뒤 현율이 앉았다.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지원이 옆으로 비켜난 직후에 현율이 자리를 잡은 것은. 마치 지원이 그리 움직일 줄 알았던 것처럼 이어진 현율의 행동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그 상태로 지원에게 음료 한캔을 넘겨주고나자 남은 캔을 들고 손을 거둔다. 그럴 터였다.
"어, 응. 고마워. 계속 들고 왔더니 그새 물이 맺혔었네."
지원이 내미는 손수건을 거절 없이 받아 손의 물기를 슥 닦아내었다. 한 손, 캔을 들고 왔던 손만 묘하게 차가운게 마치 다른 사람의 손 같다. 물기를 닦은 뒤 얼마 젖지 않은 손수건을 도로 접어 지원에게 돌려준다. 자, 잘 썼어. 라는 말과 함께. 차게 식은 손으로 캔을 들고 따개를 여니 탄산 특유의 기포소리가 솨아- 하고 들려온다. 시원한 소리가 한번 지나간 후 크게 한모금을 마시고, 목에서 탄산의 따가움이 가시길 기다린다. 손을 내려 무릎에 두고서 조금 후에 말문을 연다.
"올해는 봄이 빨라서 좋네. 작년 이맘때는 훨씬 추워서 옥상에 올라오기 힘들었잖아. 아, 이렇게 말하니까 여기 몇년 있었던 거 같다. 이제 2년차인데."
적당히 받아치기 좋은, 무난한 얘기거리를 꺼내 아무래도 좋을 말들을 늘어놓는다. 지원이 어떻게 이어가던 상관없게끔 가장 평범한 말들만 고른다. 말이 딱딱하지 않게 작은 웃음소리도 덧붙였다. 제 말에 제가 즐겁다는 듯이, 후후후, 하고.
"이런 흐름이면 2학년도 금방 지나가려나. 가끔 보면 시간이 너무 빠르단 말야. 작년이 어땠는지 벌써 희미해."
넌 어때? 하고 흘려버려도 될 물음을 말 끝에 붙였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 지원의 얼굴을 보면서. -
811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5:01:29>>808 오 뭐야 지금 들어보고 있는데 굉장히 분위기 있어!! 이게 현율이 테마곡이구나! 뭔가 의외인 듯 하면서도 잘 어울려!!
-
812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5:05:44>>807 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 아 엄마~~ 내 물건 맘대로 치우지 말라고 그랬잖아요~~ (한술 더 뜨기)
>>809 앗 당연하죠 :D~~ 돌발상황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노래 너무 좋네요...! 뭔가 포근하고.. 조용하고... 그러면서도 감정이 듬뿍 담긴 게 감싸지는 거 같고 ㅇ(-( -
813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5:07:31하람이의 목떡은 1스레에 올려두었는데 그때 봤던가?
-
814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5:09:58>>812 어휴 이것아! 네가 재깍재깍 잘 치우면 엄마도 안 건들지~! 이게 돼지우리여 사람 방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국 모녀/모자들 대화내용 다 똑같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3 뭣이?! 하람이 목떡이 1스레에 있다고?!(1스레로 날아감) -
815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5:10:16>>811 >>812 고마워요 호호... 잔잔-하니 새벽에 듣기에도 좋고~ 가사도 제법 잘 맞더라구요. 현율이랑.
-
816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5:16:49>>814 아~~~ 치운 거라고~~~~ 내가 알아서 다 치운대니까...?! (땡깡)
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든 다 똑같나 봐요ㅠㅋㅋㅋㅋㅋㅋㅋ
>>815 헉 가사는 나중에 꼼꼼히 음미하면서 다시 들어봐야겠는걸요 ^u^* -
817 강하람 - 진아영 (Gi.JHUVFws) 2021. 4. 20. 오전 5:17:26일반적으로 도서부원들이 북카트에 싣는 양보다 2.5배는 될 듯한 양의 책이 쌓인 북카트는, 평소처럼 두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 손에 쥐여있는데도 매끄럽게 잘 움직였다. 그렇잖아도 말수가 적은 하람인데 아영이 사정상 침묵하게 되어버려 도서관은 카트 소리를 빼면 침묵인가 했지만, 그래도 적어도 아영의 손이 자라지 않는 높은 서가에 책을 올릴 때 하랑의 옷깃을 잡아당기거나 꾹꾹 찌르거나 해서 신호를 보내면 "네." 하는 소리, 그리고 곧이어 따르는 "여기 말씀인가요?" 하는 정도의 소리는 있었다. 카트 위에 실린 무게는 점차 줄어갔다.
책이 한 6할쯤 사라졌을까, 이 시점에서 문제점이 있다면, 하람이 이 책더미를 쌓을 때 비슷비슷한 책들끼리 모아서 쌓는 것은 좋았으되 모은 책들을 넓게 펼쳐놓는 게 아니라 위로 주루룩 쌓아놓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책이 사라져감에 따라 책탑은 높이가 줄어든다기보다는 지름이 가늘어져버렸고, 책탑은 조그만 떨림에도 위태로이 흔들리게 되었다.
불길한 예감은 어쩌면 틀리지를 않는지. 아영이 낮은 쪽의 서가에 책을 돌려놓느라 쭈그려앉아있는 모습을 내려다보던 하람은, 문득 아영의 위로 드리운 책탑의 그림자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그 순간에는 이미 책탑이 균형을 잃고 아영 쪽의 방향으로- 아영의 머리 위로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는 시점이었다. 두텁게 장정된 책들도 몇 권인가 끼어있는데.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
무언가 등 뒤에 다가붙는 느낌에 고개를 돌려보면, 아영과 마찬가지로 쭈그려앉아서는 마치 아영을 뒤에서 끌어안은 듯한... 끌어안지는 않았지만 거의 뒤에서 끌어안다시피 바짝 다가선 하람의 모습이 보였다. 표정이 없는 줄 알았던 그의 얼굴에는 급박함이 서려 있었고. 그리고 그의 어깨 너머로 두 사람에게로 무너지는 책들이 보였다. 하람은 두 팔로 아영의 머리를 덮고 있었다. 그의 눈이 질끈 감겼다.
책들이 와르르 쏟아지면서 두 사람을 덮쳤지만, 아영에게 맞은 책은 한 권도 없었다. 하람은 감았던 눈을 다시 떴다. "괜찮으세요?" 그는 아영이 다치거나 놀라지는 않았는지 조심스레 살피다가, 별 이상이 없어보이자 참았던 숨을 내쉬며 몸을 일으키곤 다시 아영과 유지하던 원래 거리대로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죄송합니다. 책을 너무 생각없이 높이 쌓았네요." 하며, 그는 북카트 주변으로 어수선하게 쏟아진 책을 빠르게 다시 줍기 시작했다. -
818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5:18:10>>814 >>816 내가 어제 저녁에 어머니와 나눈 대화를 어떻게 알고 있는 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19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5:19:20말 나온 김에 한번 더 들어보시라고 여기에도 하람이 목떡 슬쩍..
-
820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5:23:16이이ㅣ이이게 이게. 아니 이게 무슨일이냐 (얼음)
아이고 하람아 ㅇ(-(~!~!!!! 몸 막 던지고 그러는 거 아녀~~!!!!
할미. 억장이. 무너진다,,,~~!! -
821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5:24:43>>815 그르게 나중에 가사도 제대로 곱씹으면서 들어봐야겠다!
>>816 이제 여기에 "이게 치운거야!?" 까지 더해지면 완벼크... ☆ 그르게 다 비슷비슷한가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로써 전국의 어머님들은 서로 대사를 공유하신다는 것이 증명되었다(아님)
>>818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하람주를 사찰한 것이다 :3
그리고 노래 들어보고 왔는데 세상에 마상에 하람이 목소리 너무 좋은 거 아녀?! 아주 녹는다 녹아...(흐물텅) -
822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5:33:57목떡도 따로 있지만 나아중에 슬금 들고오는 걸로- (찡긋)
하람이 목떡은 처음 듣고 생각날 때마다 듣고 있었답니다! 워낙 잔잔한 음악이나 노래를 좋아하다보니. -
823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5:41:25>>822 나중에 올라올 목떡을 기대하겠다!
-
824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전 6:03:48>>823 오호호호.... 그 전에 라희 목떡을 올려주셔야 할거시에요~ 오는게 있으면 가는것도 있어야 하는법! 아니겠나요~
-
825 진아영 - 강하람 (E4k9KCXnn2) 2021. 4. 20. 오전 6:13:00아무런 문제도 없이 너무 순조롭게만 작업이 진행되어서 그랬던 걸까? 손에 든 마지막 책을 절반쯤 밀어넣었을 때, 갑자기 무언가가 황급히 등 뒤에 따라붙는 인기척이 느껴졌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순간 훅 가까워진 하람과, 몸체 너머로 언뜻 보이는 기울어진 책탑과, 뭔가를 가로막는듯 한 자세. 책탑과 자신의 사이를 가로막은 그 행동의 의도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파악되는 순간. 아영의 얼굴에 경악이 스쳤다.
순간은 슬로우모션처럼 흘러갔다. 떨리는 동공의 움직임이 느껴지고, 흩날리는 머리카락의 형태까지도 보일 만큼. 그러나 애석하게도 꼭 그런 상황은 통제할 수 없이 순식간에 일어나게 되는 법이다. 아영이 할 수 있는 것은 몸을 움츠림과 동시에 눈을 감는 것밖에는 없었다.
책탑은 완전히 무너져 여기저기 부딪히고 바닥에 떨어지며 둔탁한 소리를 냈다. 곧 주변이 잠잠해지고 무의식적으로 꾹 감아 버린 눈을 뜨자, 자신의 상태를 살피는 하람과 여기저기 흐트러진 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놀라서 떨리는 숨을 약하게 내뱉어 겨우 마음을 진정시켰다. 이성적으로 주변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을 즈음, 여기저기 떨어진 책들 중 두껍고 단단한 책들이 상당수 섞여 있는 것을 인지하자마자 아영은 하람에게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미안.’
허락없이 만져서. 자칫하면 위급할 수도 있는 상황에 노트를 펼쳐 무언가를 눌러 적을 여유따위는 없었고, 길게 이야기하면 의도가 전해지지 않을 것 같아 입모양으로 간략하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아영은 지체 없이 하람의 얼굴을 붙잡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손이 조금 떨리고 있었지만, 필사적으로 꾹 눌러 참아가며 아영은 하람의 관자놀이나 귀, 정수리와 뒤통수까지 꼼꼼하게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한 뒤에야 놓아 줄 심산이었다. 전에 없던 심각함을 담은 눈빛이 조금 촉촉했다. -
826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6:13:53슬슬.. 저는 자야 할 것 같으므로 ㅇ(-(..
하람주의 답레가 올라온다면 나중에 확인하고 다시 잇도록 하겠습니다....
방이 벌써 너무 밝아졌어요.... (롬곡..) -
827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전 6:18:53>>826 😂 나도 마침 답레만 보고 자러 가려던 참이라... 그러게... 방안이 너무 밝아......
그렇지만 후회는 없다!! 오늘도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어. 잘 자! 답레는 천천히 올려둘게! -
828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전 6:23:10>>627 6시 22분이라니... ㅇ(-(....
저야말로 마찬가지로 오늘도 고마워요 ^u^ 나중에 봐요 하람주! 잘 자요! -
829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전 9:38:32이렇게 찐새벽러 비율이 높은 곳은 첨이야... (´Д⊂
모닝! -
830 밤쥬 (uwYj4MV2FA) 2021. 4. 20. 오전 9:49:14모닝!
밤주도 합세하고 싶어 ㅠㅠ 늙은 몸이라 슬프다 -
831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전 10:06:07저는..................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있다가 지그ㅁ 어마어마힌 두려움과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으악미친벽모서리에서다리짱긴거미ㅏㅏㅏㅏ가으아ㅏㅏㅏ -
832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전 10:08:51밤쥬도 안녕,,,~~~~!! 새벽에 체력이 안 나는 건 늙어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 거라구~~~ (´~`)
십대 때 체력이 예외적인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해짐!(?) -
833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전 10:22:07이제야 한숨 돌리며 갱신... :3 아니 오전 내내 여유롭다가 갑자기 현생의 쓰나미라니...(철푸덕)
다들 쫀아침!! 오늘 하루도 으쌰으쌰 잘 보내는 거샤! (ง •̀ω•́)ง✧ -
834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56:34갱신합니다!
-
835 사이주 (HuEJwZMHW.) 2021. 4. 20. 오후 3:05:05ꉂꉂ(^ᗜ^*)
-
836 철수 - 헌영 (QTDav/qNhE) 2021. 4. 20. 오후 3:15:45“사천왕 중에서 하나 정도는 배신하는게 클리셰니까 그런 건 문제 없어. 그러는 편이 더 재미있기 할 것 같네!”
철수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었다. 헌영은 좋은 사람일 테니 노력하는 사람을 본다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지. 그녀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합리적이지는 않은 편이었지만 애초에 자기 자신이 가장 그렇지 못하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다. 좋게 말한다면 분수를 알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그대로 입에 아이스크림을 물고 그의 플레이를 바라보았다. 착실하고 건실한, 말 그대로 용사가 있다면 그에 어울리는 플레이가 아니었을까 했지만 게임은 게임이다. 심지어 똥겜이라고 소문난 옛날 게임이었으니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뉴비가 하기에는 적절한 게임이 아니었음은 두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역시 변화는 없었다. 게임은 방금과 같이 게임오버화면을 띄웠고 슬픈 BGM이 게임부(가짜)의 부실을 울리기 시작한다. 세계가 두 번이나 멸망해버렸다며 중얼거린 그녀는 자세를 고쳐서는
“아까 그걸로 내가 마왕 취급 받았으니까 너도 마왕인거야 임마.”
철수는 다시 컨트롤러를 받아들이고 이번에는 적의 공격을 맞아 주지도 않은 채 그저 압도적으로 게임을 클리어했다. 용사는 공주를 구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그제서야 그녀는 입에 물고 있던 아이스크림이 조금 녹아 내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손에 차가운 감촉이 느껴지곤 나서야 그녀는 그녀는 깜짝 놀라서는 남은 부분을 급하게 삼키고는 급하게 외투의 소매 부분으로 스윽 닦아내고는 자신을 카카시라 부르는 헌영에게 조금 웃기다는 듯 시선을 흘리고는 그와 같은 자세로 쇼파에 몸을 묻었다.
“그럼, 됐네. 내가 닌자니까 내가 하는게 전부 닌자 활동아닌가? 아, 그러면 이제 나도 스승이니까 점 더 경애를 가지고 접해야 하는 거 아니냐.”
///
답레와 함께 사라진다 왓쇼이!!!!!!!!!! -
837 정겸주 (8sjAWVDR7s) 2021. 4. 20. 오후 3:26:37
-
838 사이주 (HuEJwZMHW.) 2021. 4. 20. 오후 3:39:18닌자철수주 다녀와~
그리고 정겸주 반가워! ꉂꉂ(^ᗜ^*)
요리부 친구구나~ -
839 정겸주 (8sjAWVDR7s) 2021. 4. 20. 오후 3:57:17사이주 안녕! 후배 겸 동갑내기 친구야 :3
-
840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3:57:58위키에 정겸이 페이지가 추가되었습니다. 자유롭게 이용해주세요 정겸주! 환영합니다~
-
841 정겸주 (v7PD5KA1Lg) 2021. 4. 20. 오후 4:00:41
-
842 사이주 (HuEJwZMHW.) 2021. 4. 20. 오후 4:05:47후배이자 또래라니! 귀한 캐릭터성이구나! ꉂꉂ(^ᗜ^*)
캡틴도 위키추가 수고했어~ 쓰담쓰담이야~ -
843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4:06:50>>841 ㅋㅋㅋㅋ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걸요~
지금은 다들 현생ing 중이라 조용하지만, 저녁이 되면 다들 올테니까 느긋하게 있어주시면 될거같네요. -
844 단아주 (kcP6ik9By6) 2021. 4. 20. 오후 4:33:49
-
845 진-시후 (9hwBjSYamg) 2021. 4. 20. 오후 6:09:50"에이, 그래도 조금은 했을 거 아닙니까. 하다못해 이만-큼쯤은."
운동한 정도가 손가락 따위로 정확히 매겨지는 물건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맞붙인 중지와 검지, 그리고 엄지 사이를 가까이 좁혀 꿋꿋하게 '이만-큼'을 표시해 보인 진은 팩 하니 고개 돌리는 모습을 보고도 마냥 즐거운 듯 웃는다. 백진은 시후에게 #귀찮음을 위시한 온갖 나쁜 키워드를 두상에 단 존재라 하면, 선우시후는 진에게 있어 #재미있음 #완전 재미있음 #주요 취재 대상 #아니 근데 심지어 반응도 재미있음 같은 키워드를 주렁주렁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매단 존재라 할 수 있다. 화려하고, 반짝거린다. 그리고 사람이라면 으레 오색찬란한 것에 끌리는 법이다...! (궤변)
"하지만 이거 별로 맵지도 않은걸요? 포장지 좀 보세요, 얼마나 얌전한 상아색이야. 그리고 이 글자! 숫-붗-바-베-큐- 맛. 세상에, 난 포장지에 바베큐라 적은 것치고 대단하게 매운 것 일평생 들은 적도 없어요! 시후 씨가 안 먹어봐서 그래요, 혹시 알아요? 먹었더니 이 과자가 당신에게로 와서 인생 과자가 되어 있을지."
말하는 얼굴을 보아하니 이것은 매운 것이 두려운 얼굴이로구나! 일 년 간 허투루 알고 지낸 것이 아니다, 귀신같이 문제점을 알아챈 진은 한 명의 쇼핑 호스트라도 된 것처럼 냅다 선전의 말을 좌르르 쏟아놓았다. 당신도 먹을 수 있다! 쫄ㅂ! (쫄보 아님) 노력이 무색하게도 고객님은 이미 도로 엎어진 지 오래지만... 고작 그런 것으로 낙담한다 하면 내력 깊은 철면피의 이름이 울지. 진은 눈 하나 깜짝하는 법 없이 주머니에서 또다른 것을 꺼내 쫄X 곁에 내려두었다. 생김새 비슷하고, 부스럭거리는 것도 비슷하다. 아니, 똑같다. 포장이 다를 뿐이다! 쫄X, 매콤한 맛! 선레의 빌드업이 마침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이것 보세요, 나 두 개씩이나 사왔잖아요... 하나쯤은 받아두는 것이 친구로서는 물론이요 사람으로서도 마땅한 도리 아니겠어요? 일견 단순한 쫄병이지만 지금만큼은 우애 듬뿍 들어간 저의 정성스런 마음 또한 된답니다. 두 개가 힘들다면 하나만도 좋습니다. 매콤한 맛과, 전혀 맵지 않은 숯불 바베큐 맛. 자유롭게 가져가 보세요, 그렇게만 해주셔도 저는 정말이지 뛸듯이 기쁠 것 같으니."
두 가지 맛에 양손을 얹은 진은 그렇게 말하는 동시에 '자율'을 재차 강조하듯 비닐포장 과자 두 개를 스윽, 앞으로 밀었다. 결과적으로 숯불 바베큐 맛이 상대적으로 시후에게 가깝게 떠밀렸다. 차분한 말투와 얼굴만 놓고 보면 진지한 우정을 강조하는 참된 친구가 따로 없지만, 이 인간의 평소 행실을 근거 삼아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쫄X 하나를 가져가게 만들려는 간사한 판매자밖에 더 되는가 싶다. 아니, 그나저나 이 인간은 뭣하러 친구(일방적)에게 쫄X을 무료로 강매하려 하는가? 시후가 알는지는 모르지만, 현재 백진의 주머니에는 항시 구비된 고음질 녹음기가 돌아가는 것은 물론이요, 마지막 패인 초코X몽까지 구비되어 있었다... 설마설마하는데 이 모든 준비가 오로지 시후의 마스크에 담긴 비밀을 캐내기 위함이라 생각하면 레스주로서도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뭐 이리 길어졌지🤦♂️🤦♂️ 백진주는 가끔 이런 식으로 폭주하는 때가 있으니까() 그럴땐 답레 길이 너무 부담갖지 말아줫음 좋겠다는 마음이라구~~~~~! -
846 진주 (9hwBjSYamg) 2021. 4. 20. 오후 6:16:28>>845 숫-붗- -> 숯-불-
ㅇ<-<.. -
847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6:38:18터벅터벅 나으 일상... 갱신할게!
-
848 현범주 (qd1sqLwXoQ) 2021. 4. 20. 오후 6:53:03
-
849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6:53:51현범주 어서와~~~ 미니미 현범쓰도 귀엽잖어~~ 짧은 앞머리 쵝오~~
-
850 단아주 (kcP6ik9By6) 2021. 4. 20. 오후 7:01:43
-
851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7:04:57오자마자 미니미 천국이라니! 캡틴은 오늘도 승천스택을 쌓는다...
갱신합니다! -
852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7:05:38다들... 귀엽잖아............ 다 호로록 빨아먹어야함 ;;
캡틴 어서와~!! -
853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7:06:38
-
854 현범주 (qd1sqLwXoQ) 2021. 4. 20. 오후 7:07:14다들 귀엽다 진짜
-
855 단아주 (kcP6ik9By6) 2021. 4. 20. 오후 7:08:54내가 만든 캐릭터지만... 순한 얼굴로 욕박는 단아는 이상하게 좋아...
생긋 웃으면서 닥쳐 같은 느낌이랄까... -
856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7:09:49>>853 미니미 에디.. 주머니에 넣어서 납치한다... 호호...!
>>854 현범주도 현범이도 귀여워요~~ 에에잇 캡틴의 쓰다듬 공격이닷!! (파파팍) -
857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7:10:55>>855 세상에, 이건 훌륭한 업계 포상이잖아..?! 단아주님 일상에서 꼭 좀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
858 단아주 (kcP6ik9By6) 2021. 4. 20. 오후 7:17:51>>857 캡틴이 원하니가 캡틴한테는 안해줘야지 헿헿
-
859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7:22:40>>858 단아주...이...자닌한 사람....!! (^ㄱ^)
-
860 현범주 (qd1sqLwXoQ) 2021. 4. 20. 오후 7:25:10>>856
효과가 강렼하네요 -
861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7:39:52>>860 그야 캡틴의 쓰다듬이니까요!
아- 오늘도 저녁 뭐먹지 시간이 돌아와버렸다.. 저녁...뭐먹지... -
862 단아주 (340yeC99HE) 2021. 4. 20. 오후 7:44:13>>859 ㅎㅎㅎ 캡틴 귀여워...
-
863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7:55:11>>862 단아주에게 쥐락펴락 당한다아아...히이잌...
-
864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후 7:55:37
-
865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후 7:59:37>>864 아앗 출처는 여기 ㅇ(-(...!! https://picrew.me/share?cd=Kc7YuqtMQl
-
866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8:01:03호오.. 아영이 TS...이건 귀하군요.. 바로 줍는다!
아영주 좋은 저녁! 그러게요. 매끼니 뭐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일이에요 일~ -
867 시후-진 (N6mwGIC0qQ) 2021. 4. 20. 오후 8:29:01안 했어, 안 했다고! 운동장 구석탱이에서 주머니에 손 푹 찔러넣고 구름 구경이나 하다 온 걸 보고 운동을 했다고 할 수는 없을 터였다. 틀린 거 하나 없으니 난 당당해! 대답하는 대신 그런 마음을 담아 얼굴을 구겼다. 왜 내가 지는 기분이지, 이거. 사람이 오색찬란한 것에 끌린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또 너무 화려하면 되려 위험한 법이었다. 이를테면 독화살개구리나 광대버섯처럼. 물론 저 녀석을 먹는다고 죽지는 않겠지만ㅡ안 죽나? 사실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었다ㅡ그래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라는 거지. #경계 대상이라는 키워드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글씨가 시뻘건 색이잖아. 그리고 그냥 바베큐가 아니라 숯불이라고, 숯불."
이제 와서 쿨함을 표방하기에는 점점 말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 가련한 어린 양은 알고 있을까. 누가 봐도 겁먹어서 필사적으로 어필하는 자의 그것이었다.
"무엇보다, 난 매워서 안 먹는다고 한 거 아니거든?"
맞다. 매워서 안 먹는다고 한 거 완전 맞다. 정확히 말하자면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 거지만. 책상에 엎어져 상황을 회피하기도 잠시, 또다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든 시후는 충격적인 물체를 코앞에서 맞닥뜨리고야 말았다. 뭐, 무슨 맛? 매콤한 맛? 내가 내 아싸 인생 n년을 걸고 장담하는데 저거 절대로 안 매콤하다. 남모를 공포에 떨고 있는 시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상대는 청산유수처럼 말을 이어가기에 바빴다.
"아, 알았어, 알았어. 숯불 맛 가져간다."
숯불 바베큐 맛으로도 충분한데 저 매운 것까지 같이 먹이려 들다니, 역시 상대는 사람의 탈을 쓴 독버섯이 틀림없었다. 한숨을 쉬며 시후는 쫄X을 집어올렸다. 최악 대신 차악, 지옥보단 연옥이라 이거지. 삶이 조금 더 고달파진 느낌에 눈물이 찔끔 나올 지경이었다. 그냥 둘 다 안 가져가겠다고 뻗대면 된다는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한 게 다행이랄까, 불행이랄까.
"이따 집 가서 먹을게. 됐지?"
/다들 쫀 저녁ᕕ( ᐛ )ᕗ
매운맛 쫄X.. 시후꺼 뺏어서 먹고싶다(๑•̀ω•́)۶ -
868 정겸주 (8sjAWVDR7s) 2021. 4. 20. 오후 8:36:26
-
869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후 8:37:26
-
870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후 8:39:56>>868 왐마야~~~!!! 뭐지뭐야 완전 귀여운데 당신 모에도깨비...??? 정겸주 안녕안녕 반가워~!!!
그아악 드디어 할일끝낫다...!!! 잠시 씻고 이것저것 좀 하다 답레와 함께 돌아오겟음...! 모두 이따봐.....!! -
871 하람주 (uV8tKXQ.dA) 2021. 4. 20. 오후 8:46:40하람의 핸드폰
강하람의 핸드폰이다. 4~5년쯤 전에 출시된 한물간 모델로, 안쓰러울 정도로 모서리가 닳아빠지고 흠집투성이인 까만 케이스라던가, 핸드폰 뒷면에 부착된 링홀더는 삐걱이고 표면의 도금이 벗겨져 안쪽의 구릿빛 부분이 드러나보일 정도다. 그렇지만 흠집이나 마모를 빼면 관리는 깨끗하게 되고 있는 것 같으며, 필름은 꽤 최근에 갈아붙여 말끔하다. 케이스의 카드홀더에는 교통카드가 들어 있다.
# 귀갓길에 살짝 뿌리는 TMI -
872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8:49:54>>868 사실 정겸이는 정귀염둥이의 약자였던 거야! 겸둥이 정겸이( •̀∀•́ )✧
>>869 버섯머겅~~!!
>>870 어서오고 이따봐 헌영주ᕕ( ᐛ )ᕗ
>>871 어서와 하람주! 오호오호 TMI는 주워먹어야 인지상정이지✧•̀.̫•́✧ -
873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8:54:46정겸이 짤과 하람이 TMI를 주우며 갱신합니다! 언젠가 일상에서 정겸이 앞머리 넘겨볼테다!
-
874 정겸주 (8sjAWVDR7s) 2021. 4. 20. 오후 9:16:24위키.. 이미지 힘 넣어보려 했지만 고거슨 시대에 뒤쳐진 인간에겐 너무 어려운 것이었사와요..
다들 안녕안녕 좋은 저녁이야~
>>873 사실 이정겸군의 앞머리는 초강력 본드로 고정되어 거꾸로 뒤집어도 흔들리지 않는다구요! -
875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9:25:02>>874 그럴땐 다른 캐 위키를 참고하는 것도 한 방법이죠!
오호.. 그렇단 말이죠? 좋아, 나중에 정겸이 거꾸로 뒤집어보고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 걸로..(메모) -
876 진-시후 (9hwBjSYamg) 2021. 4. 20. 오후 9:49:31"야호! 역시 시후 씨라면 내 깊은 정성을 알아줄 줄 알았죠. 꼭 먹어야 해요? '선우시후 맛나게 먹음'이라고 친필 메모까지 붙여서 인증 사진 찍고 문자로 딱 보내주셔야... 아 그렇죠, 우리 서로 연락처도 없었지요? 1년지기 교우의 이름이 구슬피 우네요~"
두 가지 맛 중 하나를 집어드는 모습에 마침내 반색한 진은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는 듯 재빠른 동작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고 시후의 눈앞에 떡하니 내밀었다. 반질반질하게 관리 잘된 최신 기종 스마트폰이 연락처 기입 화면을 보여주며 부담스럽게 번쩍거린다. 티 하나 없이 씩 웃는 동급생의 얼굴 역시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다.
"기입해주시면 바로 전화 보내게요. 친구로서 서로 연락처 알기는 기본 중의 기본이잖아요?"
그렇지 않더라도 인증 사진 보내주셔야 하고~ 라 덧붙이는 얼굴은 말할 것도 없이 염치라곤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혹시 시후가 거절하더라도 기레기가 생각한 대체 방안은 많았다. 다짜고짜 책상 위, 혹은 쪽지 위에 제 연락처를 또박또박 적어서 억지로 쥐여줄 수도 있었고, 수소문에 수소문을 거침으로써 연락처를 알아내어 뻔뻔하게 연락을 취할 수도 있었다. 기왕이면 정통적인 방법이 제일 이상적인 것뿐이지. 아무튼, 이 아웃사이더 친구의 알아낼 만한 모든 것은 있는 대로 쟁취할 생각이었다. 그 마스크의 비밀은 물론이고...!
//시후시후 너무 기엽다 어떡해
갱신이라구~~~~~~;3 -
877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후 9:56:01☆SSR 캐릭터 진아영
보유 칭호 : 【가장 어두운 곳의 빛】
1차 등장 대사(문자)
「이제 벚꽃이 피어날 때네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그 미소를 지키고 싶었는 걸요』
성능 평가 ::
"아! 약캐 아니라고요!!"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재밌어 보이는 진단이 있어서 밥먹고 리갱.. :3
그러고 보니 새로운 분이 오셨군요! 반가워요 정겸주 <3 -
878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0:00:29☆SSR 캐릭터 윤현율
보유 칭호 : 【우리가 함께 저주받더라도】
1차 등장 대사(문자)
「달이 정말로 아름답다는 말, 들어봤나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더는 물러설 수 없겠네요.』
성능 평가 ::
"0~1티어 없으면 대체용으로 쓸만함"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진단.... 언제 내 머릿속을 들여다본거지?! 0~1티어 대체용이라 나쁘지 않네요 ㅋㅋ
진주 아영주 좋은 밤! 어서와요! -
879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후 10:06:26가끔씩 예리하게 들어맞는 진단 보는 재미가 있어서 끊을 수가.. 없다니까요... ㅇ(-(..
-
880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13:26갱신갱신~~~ 뉴짤이랑 tmi, 진단 모두 후루룩 했다구!!
-
881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14:56휴식 시간 중 잠시 갱신!! 다들 쫀밤! 다들 쫀하루 보냈을라나? :3
-
882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후 10:14:57어서와요 에디주 ^u^~~!
-
883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후 10:15:14앗 라희주도 어서와요 ㅇ(-(~~!!
-
884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0:17:00>>879 맞아요 맞아요...진단 때문인 척 TMI 뿌리고 줍는 재미도 쏠쏠하고~~
>>880 에디주 좋은 밤! 줍줍할게 많다는건 좋은 일이죠!
음- 저 대사 써먹고 싶은데 그럼 현율이를 최종보스로 내놔야 하나....호호... -
885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17:21아영주 하이~ 쫀밤!!
-
886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17:26라희주도 하이하이~~~~ 오늘 고럭저럭 잘 보냈다! 라희주는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
887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0:17:46>>881 라희주도 어서와요! 캡틴은 쏘쏘~한 하루였어요~
-
888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19:32>>886 에디주 안냥~! 그럭저럭 잘 보냈다니 다행이네! 라희주의 하루는 이제부터 시작! :3 어제보단 바빠서 당황 중이지만 나쁘진 않다!
>>887 캡-하!(캡틴 하이라는 뜻) 글쿠먼~ 더 좋은 하루였으면 좋았을텐데 말여! -
889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19:43헛 벌써 시간이 10시였어??? 느긋하게 8시쯤에 일상 구해볼까~ 했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10시였잖어... 8ㅁ8
-
890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후 10:21:34일정이.. 늦게 끝났다 ㅇ>-<
다들 좋은 저ㄴ...ㅕ...ㄱ... -
891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22:42>>889 그럴 때 있G 있G...(끄덕끄덕)
>>890 하람주 안냥~ 일정이 늦게 끝났구나 수고했어!! 쫀밤~ -
892 시후-진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23:02"안 보낼 거야!"
그야, 집에 가서 먹겠다고 한 건 순전한 빈말이었으니 당연한 소리였다. 학교에서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이 집에 간다고 갑자기 매운 걸 잘 먹게 되지는 않는다. 학교에서 배를 붙잡고 쓰러지냐 집에서 쓰러지냐의 차이겠지. 그래도 집에서 쓰러지면 부모님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덜 서럽겠네.
"난 아무한테나 번호 안 주거든."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까이 들이밀어진 폰을 한 손가락으로 밀어내며 대꾸했다. 아싸 번호 얻기가 그렇게 호락호락할 줄 알았냐. 게다가 친구라니. 적어도 시후의 입장에서, 자신과 이 녀석의 관계를 친구로 정의내리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었다. 스토킹이라면 또 모를까. 내가 너 말고도 친구가 얼마나... 없네. 이런 망할.
"...하나만 물어보자. 나한테, 그... 이러는 이유가 뭔데?"
직설적으로 치댄다는 표현을 쓰지 않고 굳이 빙빙 에둘러 말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로, 상대는 단순히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기엔 지나치게 집요했다. 오히려 이쪽이야말로 나 말고도 친구가 많은 편이었으니. 그리고 둘째로는, 자의식 과잉이라는 소리를 들을까봐서였다. 만약 저 녀석이 어라? 저는 그런 적 없는데요? 시후 씨, 혹시 연예인병? 이라고 나오기라도 한다면 그 자리에서 창문 밖으로 다이빙을 해도 모자랄 터였다.
/으아악 갱신ㅇ<-< 머리가.. 아프다..(털썩) -
893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23:36☆SSR 캐릭터 선우 시후
보유 칭호 : 【요정의 아이】
1차 등장 대사(문자)
「비는 그치지 않을거에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자, 잠들 시간이에요』
성능 평가 ::
"잘해봤자 3티어... 하지만 그게 어디람"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시후시후.. 성능이 슈레기였구나..(눙물) -
894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후 10:25:11하람주도 시후주도 반가워요~!!
>>893 얼굴이 곧 성능이니... 그런 건 괜찮지 않을까요..? ^u^ -
895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0:25:20>>888 음~ 캡틴에게는 이게 제일이었으니까 괜찮아요!
>>889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츄라이 츄라이!
>>890 하람주 좋은 밤! 저녁이라니, 지금은 밤이라구요? -
896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0:26:09>>893 역-시 마법소년...칭호가 아주 적절하다..!
-
897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26:19>>894 Σ('◉⌓◉’) 얼굴이 성능이면 시후시후는 출시되자마자 유저들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었을 텐데!
-
898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27:10>>8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후주는 사소한 부분에서도 떡밥을 놓치지 않는다☆ -
899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후 10:27:37>>897 시후 굿즈 왜 당장 안 내놓냐고 욕했을거란 말씀이시죠^^????
-
900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27:37하람주 어서와~~~ 그전에 죽어가고 있잖어... (물주기~~)
시후주도 어서와~!!
>>895 흐으으음 오키! 용기를 얻었다구~~
그런고로 일상하실 분 계심 찔러주셔~~~ -
901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28:47☆SSR 캐릭터 에디
보유 칭호 : 【망가진 것은 돌이킬 수 없어서】
1차 등장 대사(문자)
「봐요, 백합꽃이 피었어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세상의 평화를 지키러 가볼까요!』
성능 평가 ::
"참나... 성능이 얼굴이라니깐요"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플로우 탑승해봤당 :3 얼굴이 좋다니까 그걸로 만족만족 ~ ^______^ -
902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30:05
-
903 강하람 - 진아영 (Gi.JHUVFws) 2021. 4. 20. 오후 10:32:57"선배가 미안해하실 것은-" 입모양은 읽었으나 그 말에 담긴 의미는 읽지 못했다. 책탑이 무너진 것에 미안하다는 말을 할 필요는 없지 않냐고 하려던 강하람은, 진아영에게 무력하게 빰 클린치를 내어주고 말았다.
책들이 무너져서 아영의 머리 위로 쏟아지기까지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상황을 판단하고 몸을 날린 순발력은 어디 갔는지, 하람은 아영에게 얼굴을 잡히고 2~3초쯤 지나야 아영의 의사를, 그녀의 눈빛에 물기가 조금 서린 것을 발견했다. 하람은 입을 꾹 다물고 아영이 마음껏 살펴보도록 두었다. 깜짝 놀라서 몸을 날리긴 했지만, 등이며 머리로 쏟아진 책들이 그렇게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자기가 느끼기로는.
"다친 데 없죠?"
하고 하람은 확인하듯 되물었다. 그리곤 아영을 잠깐 바라보다가,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하는 말을 꺼내려고 했다. ...그렇지만 앞서 말했듯 하람은 말주변이 지독하게도 없었기에, 아니 마음이 말로 되어나가는 경로 어딘가에 다른 하람이 살고 있어서 스쳐가는 말들을 자기 맘대로 바꿔버린다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할까... 어느 쪽이건, 결과적으로 그것은 하랑이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 말이 되어서 나갔다.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하람은 잠깐 침묵하다가, 아영에게 맞추고 있던 눈들을 쏟아진 책으로 돌렸다. "얼른 다시 주울게요."
/ 하람이가 다친 데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영주에게 맡기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o^ -
904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34:17>>902 괜찮아 괜찮아~! 지금 시후랑 진이 일상도 완전 잼께 읽고 있다구~~~!!
-
905 진단을 거두는 자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후 10:34:50☆SSR 캐릭터 강하람
보유 칭호 : 【가장 깊은 곳의 불꽃】
1차 등장 대사(문자)
「거기! 걸리적거리지 말고 비켜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어요?』
성능 평가 ::
"이 정도 성능이면 뽑는 보람이 있죠"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오... 성능은 하람주가 알 바 아니지만 대사가 하람이랑 싱크로율이 그럭저럭 높아...?? -
906 아영주 (E4k9KCXnn2) 2021. 4. 20. 오후 10:36:16뭐라구... (고뇌!)
-
907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37:44시후시후주 어솨~~ 쫀밤!
>>895 고렇담 다행이네...! :3
☆SSR 캐릭터 라 희
보유 칭호 : 【비극 속에서 춤추는 우리들】
1차 등장 대사(문자)
「아아... 정말이지, 다른 사람을 찾아주세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그 약속을 잊지 않았죠?』
성능 평가 ::
"뫄뫄 카드의 상위호환. 개이득"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1차 등장 대사는 라 희가 할 말은 아니지만 뭐... :3 -
908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38:23>>907 라희주도 쫀밤쫀밤ᕕ( ᐛ )ᕗ
-
909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38:24>>900 쪼매 텀이 있어도 괜찮으면 나랑 돌릴래? :3 지금 당장은 휴식 중이라 괜찮기도 하고.
-
910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0:38:27이벤트...다크다크하고 시-리어스하게 만들고싶다....그런 소재밖에 안 떠오른다....
캡틴도 일단 일상 팻말 세워둘게요. 텀 길~고 퀄 보장 못한다는거~ -
911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39:26>>909 얏호~~~ 사족보행으로 뛰어왔다구~ 라희주 원하는 상황 있을까? 난 텀 길은 것도 좋으니까 느긋하게 돌려도 돼!
-
912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40:12>>910 고렇다면 학교 괴담은 어떨까나??
-
913 단아주 (kcP6ik9By6) 2021. 4. 20. 오후 10:40:56슬쩍 일상...
☆SSR 캐릭터 홍단아
보유 칭호 : 【배신자는 결코 눈을 감지 않아】
1차 등장 대사(문자)
「더 이상 나에게 기대하지 말아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그 약속을 잊지 않았죠?』
성능 평가 ::
"효율 좋아 육성하는 보람이 있음" -
914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0:42:01>>912 괴담은 여름에 해야 제맛이죠! 조금 애껴뒀다 할 생각이에요~ 호호~ 참고로 캡틴은 괴담과 기담에 환장하는 사람이랍니다~
-
915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43:05!!
괴담이면 쫄보 시후시후가 또 울면서 도망가야 제맛..
시후시후: Σ('◉⌓◉’) -
916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43:41>>910 딥다크 시리어스도 좋지! 캡 원하는 거 다 해보자구~ >.0
>>911 사족보행으로 뛰어오면 에디주 무릎 다쳐! ヽ(´Д`;)ノ
음 어디보자보자... 시트에 보면 에디가 여기저기 동아리에 쳐들어간다고 되어있는데 혹시 연극부도 올라나? 연극부에 오면 그걸 계기 삼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아니라면 에디가 심심해서/친구 만나러 2반까지 왔다가 우연히 알게 된다던가...? 에디주는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을까나! -
917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0:43:43>>913 단아주 좋은 밤! 슬쩍 일상이라 함은, 일상을 구한다는 걸까요?
대사 왠지 단아랑 찰떡 같은거 내 기분 탓일까... -
918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44:24>>913 단아주 어솨~~ 쫀밤!! (진단 줍줍)
>>915 시후시후 커여워 놀려주고 다 :3 -
919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44:40>>918 않 '싶' 어디갔어 '싶다'...
-
920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0:45:43>>915 바로 그런 맛에 괴담하죠~ 우리 시후시후 어떻게 울려줄까 자알 고심해봐야지~
>>916 예아 캡틴 파라다이스! 하고 싶은데 ㅋㅋㅋ 너무 딥닼 시리어스는 스레 분위기를 해칠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아, 비율이 중헌디 이를 우째야쓰까.... -
921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46:45>>918
시후시후: 귀, 귀신은 애들이나 믿는 거지! 난 하나도 안 무서워! 흥! ( o̴̶̷̥᷅⌓o̴̶̷᷄ )
(귀가 후)
시후시후: ...(엄마 지금 자고 있으려나..) -
922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47:54>>9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너인 시후주도 기대하고 있겠다구( •̀∀•́ )✧
-
923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48:23단아주 어서와~!! 쫀밤 쫀밤!
>>916 연극부도 놀러 갔을수도? 고렇지만 뭔가... 초심자가 연극하는 도중에 처들어가면 민폐일 것 같기도 하구... 구경한다는 식으로 가도 단 둘이 대화하는 것 힘들 것 같네 :3 역시 2반에 놀러갔다가 이야기한다 정도가 나으려나~~~?? 아니면 옥상에서 만나도 좋고 강아지 산책(하려나?)하다가 마주쳐도 좋을 것 같고 라희주는 뭐가 좋아? -
924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48:33>>920 뭐 하기사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지 그런 요소는 :3 그래도 조미료 넣듯이 적당히 넣는다면 괜찮지 않을라나!(개인적으로 딥닼 시리어스 좋아함)
>>9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생각하는 시후 넘 커엽자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벌 떨면서 허세 떠는데 옆에서 왁! 하고 놀래켜주고 싶다 ^0^... -
925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48:54ㅋㅋㅋㅋ 괴담이라면~~ 에디는 그런 거지 시작 부분에 하지 말라는 거 다해서 먼저 사라지는 도입부 망령.....
-
926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51:09>>923 강아지 산책이라면 라희네 강아지 얘기인감? 라희네 집은 강아지 케어해주는 분이 따로 있어서 라희가 산책 안 시킨다... ;3... 고럼 에디주만 괜찮으면 옥상으로 해볼까? 선레는 다이스로?
-
927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후 10:51:16어떻게든 본인 능력으로 상황수습하려 하다 중반쯤 리타이어할 국밥캐 하람...
-
928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52:01
-
929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53:27>>926 라희네 강아지 말하는 거였어! 역시 부잣집인가...!! 혹시 했는데 역시였군 :3 고렇담 옥상에서 만날래?
.dice 1 2. = 2
1. 라희
2. 에디 -
930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53:52>>9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울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스가 인싸...(관계 없음)
>>927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중간에 리타이어 해버리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 쓰러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후야 햄스터 같이 커여워서 어케... 햄찌 같은 시후시후... 넘 작고 소듕...(뽀담) -
931 하 밤-강하람 (ckqk.llCII) 2021. 4. 20. 오후 10:53:57
"응-. 나는 밤이니까."
의문이 스친 하람의 얼굴에도 밤은 얌전히 웃었다. 또 엉뚱한 소리. 누군가의 잔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했다. 생각해보니 그와는 학년 조차 달랐다. 제가 후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화를 내려나? 버릇 없다며 기분 나빠할까. 아무렴 상관없었지만.
그래서 밤은 치마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뽑은지 얼마 되지않아 반짝반짝한 새 학생증을 짠 꺼내 목에 메었다. 작은 네모칸엔 하얀 소녀의 사진과 하 밤 이라는 이름이 1 - 1 이라는 숫자와 함께 가지런히 적혀있었다. "안녕, 선배." 그제서야 신분을 밝힌 밤이 능청스러운 목소리로 눈을 접었다.
"선배는 어리광쟁이네."
낮은 밤의 웃음소리가 공기를 타고 넘실거렸다. 말을 의심하고 믿지 않는다 한다. 마치 저는 상처가 있어요, 말하며 내민 손을 깨무는 검은 토끼처럼. 그러다간 외로워서 죽어버릴 텐데 그 토끼는 그럴 리 없다고 말하며. 말 뿐인 진심은 필요 없다고. 검은 토끼 따위가 홀로 죽어버리든 말든 알 바는 아니지만 손을 깨물린 것에 대한 감정은 응어리진다.
의미없는 하람의 말이 공간을 맴돌고 잔잔한 기타의 선율이 하람의 부드러운 손짓을 따라 노래를 부른다. 노을과 어우러지는 연주가 귓가를 살랑일 적에 밤은 잔물결같은 목소리를 내었다.
"숨어버리는 건 너잖아."
하지만 나는 술래도 자신있는데. 누가 이기게 될 지는 마지막까지 아무도 모를테지만. 구태여 덧붙이지 않은 말들이 빙글거렸다. 어쩌면 내뱉은 말조차 하람의 기타가 묻어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의 연주에 웃는건지 그밖의 이유에선지 모를 밤의 얼굴은 환했고. 어느덧 커다란 노을도 보라빛의 얼룩에 울렁울렁 잠식되고 있을즘에 하람의 겸손한 목소리가 일렁였다. 끝났네, 아쉬움이 감도는 얼굴로 그를 깜박 쳐다보다 어떠냐는 물음에 활짝 웃으며
"다음에 또 듣고 싶어."
라고 화답했다. '다음에'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아마 이제 됐지-라던 하람의 의도가 통했기 때문이다. 칭찬의 뜻으로 팔을 멀리 뻗었지만 멀어서 닿지 않는 허공에서 하람의 머리를 쓰다듬듯이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던 중 해는 캄캄한 언덕으로 숨어버려 옥상에는 물을 섞은 듯 탁한 남빛이 한가득이었다. 이제 돌아 갈 시간이 다 되었다. 지금쯤이면 재현이도 돌아갔을 시간이고. 하람이 기타를 정리하고 있을 때 즈음 밤은 아직까지 별이 보이지 않는 채도 낮은 하늘을 바라보다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켰다.
"밤이야."
밤이 두 개야. 덧붙이던 밤의 손엔 어느새 두 개를 뜻하는 브이가 남아있고, 눈꼬리는 휘어있었다. 그다지 반응을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
932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0:54:44>>928
??? : 들어가지 말라는데? 한번 들어가볼까? 으아아악
~~실종 처리됨~~
내가 선레구나 :3 선레 쓰러 갔다 올게 -
933 밤쥬 (ckqk.llCII) 2021. 4. 20. 오후 10:55:14이번주만 어케 바빠가지구 텀이 너무 길어지네 미안해 하람주8-8~~!!!!
다들 안녕 좋은 밤이야~~~ -
934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55:54>>929 >>932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옥상 좋다! 고럼 선레는 부탁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지 말라는데 기어이 들어가버리는 ㅋㅋㅋㅋ -
935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0:56:54>>933 밤주 어솨~ 쫀밤~!!!
-
936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58:55적영고에서 공포영화를 찍는다면 생존자가 없을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
>>930 햄찌 시후시후는 겁이 많따.. 하지만 안 놀란척도 할 줄 아는 다 큰 햄찌임
>>932 으아아악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악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캐릭터 꼭 한둘씩 있어 일행이랑 안 붙어다니고 내가 먼저 들어가서 확인해볼게! 하는 캐릭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37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0:59:18>>933 뱜쥬 쫀밤쫀밤◝(⁰▿⁰)◜
-
938 밤쥬 (ckqk.llCII) 2021. 4. 20. 오후 10:59:40그러고보니 여러분들 캐릭터는 고어나 귀신을 무서와하는 편이야??
우리도 언젠가 여름 특집 담력 테스트🤔?? -
939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1:01:29>>936 큰 햄쮜 뭐샤 배로 귀엽다(흐뭇)
>>938 라희는 귀신은 안 믿어서 귀신 자체를 무서워하지 않어! 고어는 좋아하진 않지만 못 보지는 않고?
다만 귀신의 존재 여부 자체와는 별개로 귀신의 집 같은 곳은 무서워하지만 티를 안 내서 아무도 모른다 :3
여름 특집 담력 테스트...(상상만 해도 광대가 하늘로 치솟음) -
940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1:01:44밤주 어서와~~!!
>>936 그럼 공포영화 성립 안되지 않나?! 배드엔딩이냐구 ㅠ
>>938 에디는 고어는 엄청 잘보는데 귀신은 :3 잘 모르겠네? 확실히 공격이 안통하니까 무서워할지도! 그런데 이 학교, 솔직히 귀신 하나 있어도 수상하지 않다!! -
941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1:04:24나중에 만약 여름합숙이벤트같은거 있으면 담력테스트 기대해봐도 되는 걸까나( •̀∀•́ )✧
그렇게 있지도 않은 이벤트가 날조되기 시작하는데..
>>938
☆★☆★☆선우시후 특: 겁 많음☆★☆★☆
☆★☆★☆선우시후 특: 귀신 믿음☆★☆★☆
☆★☆★☆선우시후 특: 쫄보임☆★☆★☆
>>940 몰살엔딩인 것이야아아아아아!! -
942 단아주 (kcP6ik9By6) 2021. 4. 20. 오후 11:07:27담력테스트... 귀신출몰
단아 : XX! XX 놀랬네. XXX!! -
943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1:07:40(모두의 의견 취합 중...)(담력테스트? 오키오키...)(시후를 위한 특별 코스 계획...)
밤주 좋은 밤! -
944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1:08:39>>943
시후시후: Σ('◉⌓◉’) -
945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1:12:05귀신.. 사실 시후시후는 담력테스트에 진짜 귀신이 나오면 오히려 안 놀랄것 같단 말이지.
시후시후: ...?
시후시후: 아머야 이제 안속는다고 하나도 안무섭다고!! 다 짜고치는 장난인거 알거든 흥
(귀가 후)
시후시후: ...?
시후시후: ...!
이렇게 좀 시간차를 두고 놀랄것같은 느낌이🤔 -
946 록산나 - 사이 (VY2esh/iY.) 2021. 4. 20. 오후 11:12:18"...그 정도인가?"
자신도 객관적으로 보이는 몰골을 알아 납득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적으로 듣게 되자 기분이 애매했다. 물론 밥을 잘 챙겨먹냐면...그건 또 아니긴 했다. 원체 배부른 감각을 싫어하기도 했고 쉽게 배가 찼다. 그나마 단 거나 잘 먹곤 했다. 뒤늦게 그렇게 보일지고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거야...그렇지?"
자주 했던 입장에서 반박하기는 힘든 말이었다. 특히 반응이 좋은 아이들은 자주 놀리고 싶어지니까. 그런 반응들이 몇 기억나 작게 키득거리며 웃었다. 오히려 그런 반응들이 더 놀리고 싶어진다는 걸 모르는 걸까? 당하는 입장에 서보니 단순히 그런 것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반응을 안 하고 싶어도 하게 되는 느낌?
"별로."
어깨를 으쓱였다. 그 정도로 짜증이 날 정도로 발화점이 낮진 않았다.
"이 정도로 화날 사람처럼 보였다면 좀 섭섭한데. 내가 그렇게 쩨쩨한 사람처럼 보였어?"
짐짓 진지한 척을 하다 파하-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자주 하진 말라고?" 가볍게 키들거렸다. 뭐...희망사항이지 꼭 그러라는 건 아니였다. 이해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그 정도라면 그렇게 기분이 나쁠 정도도 아니니까. -
947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후 11:13:24>>933 그것은 하람주도 텀이 불량한 편이고 혐생에 자주 휩쓸리는 편이니, 말만 해준다면 텀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다!! 좋은 밤이야, 밤주!! 오늘도 이름값 엔트리구나!
-
948 에디 - 라 희 (1k1jh7m2c.) 2021. 4. 20. 오후 11:13:31잘 짜여진 푸른 비단을 걸어놓은듯 화창한 날씨였다. 엎질러놓은 푸른 페인트 위에 하얀 물감을 몇 방울 떨어뜨린 것처럼 먹구름이라고는 하나 보이지 보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채도가 높은 느낌~ 에디는 속으로 생각했다.
"어쩐다냐~"
그러나 애디 입에서 나온 목소리는 그다지 밝지 못했다. 놈은 몸을 굽혀 난관에 몸을 기댔다. 덩치가 없는 게 아니라 위태로워보일법 한데 별 걱정없어보이는 녀석의 얼굴을 보자니 괴리감이 들 지경이었다. 녀석은 어딘가 불퉁한 얼굴을 하고서는 손에 들려있던 아이스크림 바를 와구 씹었다. 조금 녹았다고는 하나 막 씹어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가 시릴법도 한데 멀쩡한 걸 보아하니 어지간히 치아가 튼튼한 놈인가 싶다.
"여기는 사람도 별로 안 오고 말이~, 엇."
난관에 반쯤 지탱하던 상체가 제자리를 찾아 올라갔다. 허공을 배회하던 녀석의 시선이 한 곳에 멈추었다. 옥상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개방된 문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녀석은 문쪽으로 튀어나갔다. 가히 폭발적이다할 수 있는 움직임이었다. -
949 진-시후 (9hwBjSYamg) 2021. 4. 20. 오후 11:13:53"어라, 섭섭하게요. 도대체 얼마나 귀한 번호길래? 명확한 값어치를 매기면 한 4억7천8백9십9만 원쯤 되려나요~ 반면에 제 번호는 무려- 놀랍게도- 무료인데! 드릴까요?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손등에 적어드릴까요? 아니면 손바닥이 더 취향이려나. 어디든지 말하세요, 펜은 이미 준비되었으니!"
도대체 어디서 꺼냈는지(앉은 책상 모 학생의 필통이 가장 유력하다) 유성매직을 까딱거리며 자못 당당하게도 포고한다. 시후의 입에서 승낙의 말, 그것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먼지만큼이라도 존재하는 말이 떨어지는 순간 곧장 어디에든 전화번호 11자를 신나게 적어낼 기세였다. 그래도 본인도 유성매직의 무시무시함을 아는지 "아, 펜이 취향이 아니면 말씀해주시고요." 하고 유도리 있게(?) 부언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아무튼 거절 당했을 때의 대체 방안 중 하나, 자신의 번호 선물해주기- 를 현재 성실하게도 실천하려고 하는 것이다.
"응? 이런다뇨."
내가 뭐 어떻게 하는데요? 하고 확 반문해버릴까. 짓궂은 얼굴을 하며 잠시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겠다, 진은 질문의 본질에 관해 반문하는 대신 본인 생각에 보다 나을 듯한 선택지를 고르기로 하고 스마트폰과 남은 쫄X이 올려진 책상 위로 다시금 턱을 괴었다. 이번에는 양손으로! 손바닥 위로 올라간 얼굴은 두려울 만치 심술궂다.
"글쎄요, 시후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는데요? 나는 그게 참 궁금하다, 시후 씨의 고견!"
"누구에게도 비밀로 할 테니 걱정일랑 말고 훌훌 털어놓아 봐요, 이건 기자 대 취대 대상이 아니라 친구 대 친구, 넓게는 사람 대 사람으로서 진솔하게 묻는 질문이니까요."
조금 전과 같이 이번에도 자신은 신용할 만한 좋은 친구이자 사람임을 강조해내듯 차분한 얼굴, 차분한 말투로, 신뢰감이 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신용...할 만한가? -
950 록시주 (VY2esh/iY.) 2021. 4. 20. 오후 11:14:04평일....싫다 ...
록시는 고어나 귀신 무척 잘 보는 편이다!! 고어를 귀신보다는 좀 더 잘 보긴 하고 고어나 호러 게임이나 영화 좋아하는 편. 하지만 갑툭튀에는 조금 약해서 움찔거린다! -
951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1:14:49흐흐 사실 담력훈련도 좋지만~~~ 역시 여름 하면 수학여행 아니겠어? :3 벌써부터 즐겁구먼 홍홍
-
952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1:16:08록시주 좋은 밤! 어서와요~
에디 튀어나가는거 너무 귀엽다! 종일 주인 기다리던 댕댕이가 도어락 소리에 뛰쳐나가는 느낌! -
953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1:17:18>>951 정보. 캡틴은 시시때때로 귀차니즘에 휩쓸린다. 고로 그런거 없을 수도...? 오호호~
-
954 진주 (BTxQmB1Yrk) 2021. 4. 20. 오후 11:17:19끄아악 인사가 늦었다
다들 쫀밤이라구~~~ 하위하위>:3!!!! -
955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후 11:17:58록시주도 진주도 어서와~ 좋은 저녁이야!
-
956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1:18:12진주 진주 혹시 시후시후는 진이 목적을 이미 알고있다고 해야 하려나? 아님 아직은 모른다고 할까?
-
957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1:18:19>>952 엇 그 느낌으로 쓴 건데 잘 전해졌나보구나~~! 뿌듯하다구 :3
>>953 어째서어............. 수학여행 없는 학교 생활이라니 너무 삭막하잖어.......... (._.
진주 하이하이! 좋은 밤이야! -
958 헌영 - 철수 (qbbCdb9JXA) 2021. 4. 20. 오후 11:19:55문제 없다면 다행이긴 한데. "그런가요…." 그는 반창고가 덕지덕지 붙은 제 손끝을 매만지다 수긍했다. 클리셰도 클리셰 나름이지만 주헌영이 그만큼 알기 쉬운 사람이었던 것이다. 사실 정확한 분석은 사람의 노력보다도 살아있는 것을 해치지 못하는 심성 방면의 문제였지만, 어쨌거나 행동 방식이 예측된다는 점에서부터 그게 그거였다.
게임오버 bgm은 우울하면서도 장난스러워, 어떻게 들으면 얄밉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반주였다. 노래가 중반까지 재생되기도 전에 뚝 멎어버리고 재도전이 시작된다. 그는 화면을 바라보던 것을 멈추고 시선을 철수의 손에 두었다. 능숙하고 절제된 손놀림. 저가 했던 것과는 격이 다른 플레이에 마음이 절로 겸허해지는 기분이다. 그는 게임에 방해되지 않도록 얌전히 말도 않고 기다리려 했지만 그럴 필요도 없이 게임이 곧 끝나버렸다.
아무도 말 걸지 말라고 한 적도 없는데, 으악- 그는 짧은 탄식을 뱉으며 그동안 참고 있었던 철수의 마왕 운운에 대한 대답을 꺼냈다.
"역시 게임 잘 하네요…. 아니, 아무튼 이제부터 세계멸망 얘기 꺼내는 거 금지. 전 그런 거 생각하면 무섭단 말이에요. 필연적인 거라면 어쩔 수 없다지만 이왕이면 다들 오래오래 사는 게 좋은데."
기후 변화 멈춰, 자연을 사랑하자 이거다. 헌영은 뒹굴 몸을 굴려 각도를 돌려 철수를 올려다봤다. 누운 좌석은 넓다랗고 편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라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미래 이야기에 우는소리가 쉽게 나온 것은 그때문일지도 모르지.
"그러면 지금 하고 있는 그건 뭔데요? 필살 그림자 옆으로 누워있기 술?"
말이 끝나자마자 그가 스스럼없이 스승에게 불경을 범했다. 물론 어조는 제법 공손하다. 보라, 그레이트 대닌자에 대한 경애가 개미의 청소더듬이 정도만큼은 느껴지는 이 예의를. 누워 있으려니 몸가짐이 제법 해이해졌다. 그는 누운 자세에서 슬쩍 제 팔을 벴다. 앗, 편하다. -
959 진주 (9hwBjSYamg) 2021. 4. 20. 오후 11:20:08>>956 그거슨 시후주 맘에 맡기겠다구 >:3! 참고로 나는 어느쪽이든 재미있을 거 같다~!~!~
-
960 진주 (9hwBjSYamg) 2021. 4. 20. 오후 11:20:38모두 안녕안녕이라구~!~!~!~!~~~~~!!
벌써 12시가 가까워지고 있다니 믿을 수 업서,,,,,,,, -
961 밤쥬 (ckqk.llCII) 2021. 4. 20. 오후 11:21:05>>947 상냥한 하람주 고마와🥺... 어른스러운 하람이랑 돌리는거 너무너무 재밌는거 있지..
다들 어솨 안냥! 대부분 밤에 출몰하는구나! ㅋㅋㅋ -
962 시후주 (N6mwGIC0qQ) 2021. 4. 20. 오후 11:22:13>>959 그러하다면 아직 모르는 걸로 할게! 시후시후 눈치라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
벌써 밤이라니 슬슬 화력이 불타오를 때가 됐구만! -
963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1:29:32~적영고 담력테스트 예시~
시작 : 불꺼진 본관 1층에서 불꺼진 별관 옥상 문앞까지 가서 거기 놓인 공책에 이름쓰고 오기. (트랩 없음)(귀신 분장 없음)(소지품 손전등 1개)
마무리 : 모두 다녀온 후 말함. 이름 쓴 노트가 실은 데스노트(정품)였습니다 짜잔- -
964 하람주 (Gi.JHUVFws) 2021. 4. 20. 오후 11:31:00>>963 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편 밤이 지뢰를 대놓고 터뜨려서 답레 쓸 걱정이 천근만근인 하람주) -
965 라 희 - 에디 (2pLcuFKy/M) 2021. 4. 20. 오후 11:33:37교실 안에서 창밖으로 내다 본 하늘은 시원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훤히 뚫려 있었다. 구름은 밟지 않은 눈마냥 깨끗하고, 하늘은 물만큼이나 찰랑이듯 푸른 그런 날씨. 라 희는 함께 수다를 떨던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슬쩍 자리에서 빠져나와 옥상으로 향했다. 평소에도 틈이 나면 종종 옥상에 머물렀던지라 다행스럽게도 친구들은 라 희를 순순히 보내주었다.
경치도 좋고 날도 좋은데, 옥상에는 이상하리만치 찾아오는 사람들이 없었고, 오늘도 별 다를리는 없다고, 무의식중에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런데 웬걸, 옥상으로 향하는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폭발적이다 싶을 정도의 인기척은 그러한 생각을 강하게 부정해주었다. 그러니까-... 누굴까. 어째선지 집으로 귀가한 자신을 반기는 강아지들을 마주한 기분이 들었다. ...집에 있을 강아지보다야 훨씬 컸지만. 잘은 모르겠지만 족히 180은 넘어 보이는 회색 머리카락, 그리고 그런 머리카락의 색과 잘 어우러지는 벽안. 복도에서 얼굴을 봤던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쉽게 잊혀질만한 얼굴은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반이나 선배일까.
"누군가 계신 줄은 몰랐네요."
차분히 미소와 함께 말을 건넸다.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은 놀랐다. 그도 그럴게, 누군지도 모르는 상대다. 혹여 아까 전 느꼈던, 자기자신을 강하게 주장하던 인기척은 단순히 착각에 불과하고 상대는 그저 내려가려던 것이었으려나 싶어 라 희는 문에서 살짝 비켜서며 공간을 내주었다. 지나가도 된다는 듯이 생글거리는 것은 덤이었다. -
966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1:35:13>>963 데스노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67 단아주 (kcP6ik9By6) 2021. 4. 20. 오후 11:35:42일상 하고싶었지만...
이상하게 계속 왔다갔다해서...
히잉... -
968 진주 (9hwBjSYamg) 2021. 4. 20. 오후 11:36:22>>962 ㅇㅋㅇㅋ 그럼 그렇게 알게~~! 눈치 못채는 시후시후 커여워.......
-
969 밤쥬 (ckqk.llCII) 2021. 4. 20. 오후 11:36:58>>963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겠네 ;3c 낼름
>>964 아이고 미안해 밟으라고 있는 건 줄 알았지 밤주가 미안해 밤이가 붉은 버튼만 보이면 충동적으로 누르는 버릇이 있어가지고 아이고 내가 교육을 잘못 시켰어 아주그냥😢 -
970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후 11:38:08핫! 정주행 좀 하고 와따!!!!! 다들 안녕!!! 담력테스트라니 이건 놓칠 수 없지~~ (๑•̀ㅁ•́๑)✧
담력 관련이라면 헌영이는 고어도 귀신도 갑툭튀도 분위기에도 쫄지 않고...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같은 대사로 플래그 세우고 실종됐으면서 나중에 최종생존해서 돌아오는 이상한 애라고 생각하고 있어(?)
>>9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영고 계획대로 사건~
>>964 헉...!!!(기대감 up!) -
971 단아주 (kcP6ik9By6) 2021. 4. 20. 오후 11:38:49여튼 단아는 담력테스트 하면 (나쁜말) 파티일라나... 겁은 없는데 놀라는건 싫어해가지고...
한번 (나쁜말) 파티 열어버려?! -
972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1:39:07>>970 그거 완전 사망플래그잖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영고에는 왜 이렇게 플래그 세우는 학생들이 많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73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1:40:41>>971 안돼요 혼나요 단아도 혼나고 단아주도 혼나! 떽!!!
>>972 적영고에는 최고의 플래그 파괴자가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구요~ (현율 : 흐...에치!) -
974 단아주 (kcP6ik9By6) 2021. 4. 20. 오후 11:42:36>>973 안할건데... 캡틴 나빠... 혼내구...
-
975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1:43:32>>9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래그 파괴자!! 듬직하구먼! ㅋㅋㅋㅋ :3
-
976 단아주 (kcP6ik9By6) 2021. 4. 20. 오후 11:44:01일상! 할사람! 구해요!
일일상상! -
977 밤쥬 (ckqk.llCII) 2021. 4. 20. 오후 11:46:12밤이는 무서워하진 않지만 깜짝깜짝 잘 놀라준다고 해야하나 근데 무음모드로 동작만 놀라고 표정 관리는 일등이라 부산스럽긴 해도 시끄럽지는 않을...
방향치라 혼자 낙오되서 돌아다니는데 멀리서 하얀 밤이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하얀 유령인 줄 알고 오히려 도망가지 않을까... -
978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1:47:22>>976 라희주는 현재 돌리고 있는 게 있어서... ;3
>>977 무음 모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매너모드 매우 쪼아요이~(이거 아님) -
979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후 11:47:29흐아압 밀린 진단 다했다~~!
☆SSR 캐릭터 주헌영
보유 칭호 : 【침묵에 금테두리를 두르고】
1차 등장 대사(문자)
「바람이 차갑지 않나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이 길 끝에 행복이 있기만을 바래요.』
성능 평가 ::
"스 킨 내 줘"
헌영:
119 필기구 취향은?
- 모르겠다! 그냥 작동 되기만 하면 아무거나 다 잘 써~
090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에 단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 세상에 소중한 게 너무 많은데 단 하나만 선택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딱 하나만 고를 바엔 아무것도 안 골라 (´×ω×`) 안 골라서 후회할 일이 생겨도 괜찮다는 주의임!
122 본인의 신체 노출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 얼굴, 목, 손 정도까지만 가능.
반팔도 안 입어 ( ´ω` ) 시트에 깜빡하고 안 썼는데 여름에는 하복에 토시 같은 거 끼고 다닐 예정! 말나온 김에 궁금해졌는데 적영고 하복은 긴바지일까 반바지일까? 쨌든 하의도 계속 긴바지 입을 것,,,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주헌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거역하지_못하는_것은
- 어... 일상적인 범위에서는 딱히 없는데... 인간을 천천히 죽음으로 인도하는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입니다 이런 것밖에 생각 안 나고(?)
자캐가_별이라면_그_색깔과_밝기_특성은
- 천문알못이라서 뭐라고 자세하게 묘사는 못하겠다~ 백색왜성 정도 되겠다 싶어!
자캐의_분위기는_섹시_큐트_퇴폐_온화
- 온화! 우리 애 물렁해~~ (°´˘`°)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980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1:50:02(헌영이 진단 줏어먹기)
-
981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1:50:03>>976 시간상 한두턴 하고 물러나야할거 같은데 그래도 괜찮다면 일상 고?
>>979 스 킨 내 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영고는 하복도 긴바지 입니다~ -
982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후 11:50:35>>969 (밤이 앞에서 빨간버튼 흔들면서 춤추기)
>>971 야호! 나쁜말 파티 조아요! 욕해줘!(?)
>>9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채기로 플래그 분쇄해버리는거냐구~~~
>>977 밤이라면 낙오된 도중에도 다른 사람이 착각해서 무서워하면 귀신인 척 할 것 같아...(적폐) -
983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후 11:52:05>>981 앗 대답 땡스!
하복 긴바지가 덥긴 한데 몬가... 몬가 폼이 나긴 하지... 통풍만 잘 된다면 다리 태닝도 막고 일석이조!(?) -
984 에디 - 희 (1k1jh7m2c.) 2021. 4. 20. 오후 11:53:11문이 열리고 놈이 우선 본 것은 머리카락이었다. 그야 그럴 것이 놈은 학교에서 제법 큰 편이었다. 당연히 얼굴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인지 녀석의 얼굴이 순간 멍해졌다. 엇... 녀석이 정신을 차리고 몸을 낮췄다. 순하게 생긴 얼굴에 걸린 미소는 단아했다. 착한 사람처럼 보이는 걸! 녀석은 멋대로 생각했다. 놀라울만큼 단순한 논리 구도였다. 방금까지 일그러져있던 녀석의 얼굴이 구름사이로 드러난 햇빛마냥 밝아졌다. 아무튼, 기억속에서 라 희의 얼굴을 찾아낸 에디는 희가 동갑이라 확신했고 곧바로 말을 놓았다.
"미안, 미안. 놀랐어?"
희가 살짝 비켜서자 에디는 희를 따라붙었다. 영문을 알 수 없어 또 살짝 고개를 기울인다. 이로써 에디의 용건이 희에게 있음이 확실해졌다. 에디는 낮추었던 몸을 확 펴고는 마지막 남은 아이스크림을 입에 털어 놓았다. 남은 막대 부분을 질겅질겅 씹는 건 무의식적인 행동이었으나 묘하게 한량스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그럼 나 줄넘기 하는 것 좀 봐줘라."
...줄넘기? 녀석이 시원스럽게 팔을 뻗어 옥상 구석을 손가락질했다. 구석 아래에 유치한 노란색 줄넘기가 보였다. -
985 밤쥬 (ckqk.llCII) 2021. 4. 20. 오후 11:54:48>>982 밤이 : (헥헥) 버튼! 버튼!!
ㅋㅋㅋㅋㅋㅋ다들 밤이를 너무 잘 알아줘서 기뻐..^-^(코쓱 -
986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1:54:50>>983 물론 여름용 소재로 통풍 잘 되고 시원하죠! 학교 지정 업체에서 같은 원단으로 만드니까 업체별 차이 그런거 있을 수가 없는 하이 퀄리티 적영고 교복!
-
987 라희주 (2pLcuFKy/M) 2021. 4. 20. 오후 11:55:34줄넘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 희 먼가 티는 안 내도 당황했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88 에디주 (1k1jh7m2c.) 2021. 4. 20. 오후 11:56:36>>987 옥상에서 무슨 운동을 해야할지 고민했다구~~! 훌라우프는 폼이 안나잖어,,, :3
-
989 캡틴◆Wx.lsJyb3Y (hAp4rTw8no) 2021. 4. 20. 오후 11:56:50에디 우쭈쭈 턱긁긁 해주고싶다 ㅋㅋㅋㅋ 귀엽다 귀여워 ㅋㅋ
-
990 헌영주 (qbbCdb9JXA) 2021. 4. 20. 오후 11:58:04줄넘기 뜬금없어서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밉지 않은 하얀 소악마라는 적폐캐해를 밀고 있으니!!!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더욱 더 적폐하겠습니다!(찡긋!)
>>986 뭐..?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지 않은 소재란 말이야.....? 그런 게 정말로 가능했다니? 우웃 적영고 최고..... ( ˃̣̣̥᷄⌓˂̣̣̥᷅ ) -
991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12:01:16우우 무수한 반응 요청()이! >.0 기분 좋은 걸 좀 더 개그를 위해 분발하겠다~!!!
-
992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07:19윤현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안좋아할것_같은데_좋아하는_것은
현율 : 음- 관심? 농담이지만~
취객이_시비를_건다면_자캐는
현율 : [검열삭제]해서 처리 끝!
천둥번개_치는_날_자캐는
현율 : 어, 나 잠깐 저기 좀 다녀올게. (옷장 안으로 스윽)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간단간단하게 진단 하나 쓱~ -
993 진주 (LnZDCfMPMM) 2021. 4. 21. 오전 12:08:42매번 느끼지만... 적영고 설비랑 서비스는 매우 최고라는 거시야..bb 꿈의 고등학교다
썰 정주행 넘나 재미있는것~~~!~~! -
994 강하람 - 하 밤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10:21"아하."
하람은 고개를 끄덕했다. 기타만 받아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기에 자기 이름만 알려주고 상대의 이름은 묻지 않았었다. 이상한 이름이다. 자기 이름도 자기와는 영 안 맞는 별난 이름이었으나 밤의 이름은 한술 더 떴다. 차라리 백야, 혹은 새벽이라고 이름하였으면 조금 덜 이상하였을까. 밤이 1학년이라는 것은 하람은 별로 개의치 않는 듯했다. 그러나 그 다음에 밤이 꺼낸 말은 이야기가 좀 달랐다.
조용히 입을 닫고, 다른 이들과 거리를 두고,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고통을 알리지 않고, 스스로의 마음을 죽이고 몸도 서서히 죽어갈 채비를 하고 있었는데, 멋대로 남의 기타로 장난질을 치면서 자신이 그어놓은 선을 넘어와서는 자신을 훑어보더니 한다는 말이 그건가. 하람의 미간에 잠깐 주름이 그어지는가 싶더니, 그는 짧은 한숨을 내뱉었다. 한숨이 끝날 때는 미간에 주름은 어디 가고 평소같은 무표정이다.
"네 참견할 바 아냐."
하람의 목소리는 변함이 없다. 아니, 분명히 변함이 없다. 같은 어조, 평이한 톤, 같은 목소리. 그렇지만 같은 목소리인데 분명히 싸늘해진 기색이 있다. 자기 꼬락서니가 꼴보기 싫은 어리광부리는 꼬락서니라는 것은 안다. 그렇기에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사람을 장난감 취급하면서 다 안다는 듯이 떠들어보며 떠보려는 짓거리는 절대 사절이다. 자기 꼴이 유치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게 무례하게 대접받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저 갓난쟁이 투정으로 취급하는 오만함은 그가 싫어하는 것들 중 하나였다.
"찾아달라고 한 적 없어."
숨바꼭질도 아니었고, 숨어있는 것도 아니었어. 다른 아이들이 싫어서 멀리 외따로 떨어져 혼자 놀고 있는 아이에게 쫓아와서 어리광쟁이라고 놀려대면 누가 좋다고 하겠는가. 따뜻하고 아련한 곡이었을 텐데 마지막 소절이 튕겨나가는 소리는 차가웠다.
"다음번은 없어. 다른 사람 들으라고 연주하는 게 아니니까." 하람은 기타 케이스를 탁 닫고는 걸쇠를 잠갔다. "오늘이 조금 특이 케이스였을 뿐이지."
하람은 눈을 들어 가만히 밤의 제스쳐를 바라보았다. 노을이 담겨 금빛으로 빛나던 눈동자는, 어스름 아래에서 탁하고도 차갑게 잠겨 있다. 그는 별 반응을 하지 않고, 밤이 하는 양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밤이 위를 가리키자, 하람은 기타 케이스를 등에 둘러멨다.
"그래, 밤이네. 더 늦기 전에 들어가. 나도 많이 늦었네." -
995 진아영 - 강하람 (rBrFV/z6N.) 2021. 4. 21. 오전 12:10:22천만다행스럽게도, 하람의 몸에는 얼핏 심각해 보이거나 피가 흐르는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단지 조금 붉게 물든 자국들이 몇 개 남아 있을 뿐이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다시 한 번 눈에 띄는 것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아영은 완전히 마음을 놓고 두 손을 떼낼 수 있었다.
다친 데는 없냐는 하람의 말에 아영은 고개를 끄덕였으나,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에는 차마 그럴 수 없었다. 만에 하나라도 크게 다쳤으면 어쩔 뻔 했어. 아영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만큼 잃는 것도 두려워했다. 사랑하는 이들이 다쳐 괴로워하는 것을 볼 바에야 차라리 자신이 다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은가.
자기도 모르게 배어나온 눈물 몇 방울을 손 끝으로 찍어내며 작게 코를 훌쩍이고는, 아영은 책을 줍는 하람의 움직임을 잠시 바라보다가 다시금 그의 머리칼을 향해 손을 뻗으려 했다. 방금보다는 조금 더 조심스럽고 부드러운 손길이었지만, 이번에 그 손길에 담긴 뜻은 명확했다. ‘다행이다’, ‘고마워’.
잠시 스치는 산들바람마냥 가볍게 손을 내뻗은 아영은, 그대로 조용히 하람의 옆을 지나쳐 흩어진 책들을 바쁘게 주워모으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결코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가지런히 잘 쌓아서.
흩어진 책이 얼추 정리되고, 도서정리는 다시 진행되기 시작했다. 아마 막 도서관에 들어오는 객이 있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었다는 것도 모를 만큼, 언제나와 같이 조용하고 신속하게. 북카트에 가득 쌓여있던 책들이 한 단 한 단 사라지고 몇 권이 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아영은 잠깐 데스크로 돌아가 무언가를 작은 메모지에 써 가지고 돌아와 하람에게 건넸다.
[ 만약에 나중에라도 어딘가 아프거나 잘못된 것 같으면, 여기로 연락해 줄래요? ]
[ 010 - XXXX - XXXX 진아영 ]
[ 그냥 넘어가면 안 돼요. 이상이 있으면 꼭 병원에 가 봐야 해요. ] -
996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11:28
-
997 에디주 (0DXbpJwREs) 2021. 4. 21. 오전 12:12:59에디:
133 얼굴이 자주 붉어지는 편인가요?
아무래도 피부 밝고 얇은편이라 엄청 잘 붉어짐~ 주근깨도 많으니께 웅웅 햇빛 받으면 타는게 아니라 붉어지는 타입 :3
234 캐릭터의 말투를 묘사해주세요
좀 거침없이 쓰려고 노력하는 중... 뭔가 뇌에서 필터없이 말하는 걸.... 의도하고 쓰는 중! 고등학교 막 들어와서 혈기왕성하다는 느낌!
154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면? 적선을 한다면 얼마정도를 줄까요?
요거는 대답하기가 좀 곤란한데... :3 사실 잘 모르겠어 에디가 은근 약은 특성이 있어서 선량한 타입을 확실히 아니었고~~ 근데 구걸하는 사람이 돈을 달라고 하면 줄 것 같아! 무리가 아닌 일을 부탁해오면 거절은 잘 안하고 보니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에디의 오늘 풀 해시는
사람들이_많은_길에서_넘어진다면_자캐는
얘가... 고딩 1학년이라 아직 사춘기가 안 끝났음... 안 그러지만 폼이라던가 가오라던가 간지라던가 챙기는 놈이라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싶네. 자연스러운척 벌떡 일어나서 척척 떠날듯. 친구들 있으면 부끄럽잖아~! 이럼서 쾌활한 척할 것 같고 ㅋㅋㅋ
자캐가_악몽을_꾼다면_무슨_내용
해봤자 아빠한테 혼나는 꿈 아닐까? 아버지가 엄한 편이라... >:3 아니면 누나들한테 네모의 꿈 당한다던가...
자캐가_질투하는_것은
질투심은 별로 없는 편. 애가 자존감 높은 편이기도하고 질투보다는 경쟁심이나 호승심 느끼지 않을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진단진단~ -
998 라 희 - 에디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13:03"아뇨, 괜찮아요."
물론 거짓말이다. 놀라긴 했지만 굳이 솔직하게 놀랐다고 대답할 필요성을 찾지 못 했기에 차분한 거짓말로 대꾸했다. 상대는 키가 컸기에 170도 채 넘지 않는 라 희는 고개를 들지 않으면 상대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보다 찬찬히 훑어보니 어딘지 묘하게 낯익은 얼굴이기는 했다. 다른 반 학생이구나. 그보다, 문에서 비켜섰음에도 상대는 문으로 향하는 대신에 자신을 따라붙었다. 라 희는 고개를 갸울리면서도 여상하게 허리를 꼿꼿히 편 채 옥상에 놓인 벤치로 향했다.
"줄넘기요?"
라 희는 아이스크림 막대를 질겅질겅 씹는 상대를 올려다보며 마치 '저요?' 라고 묻듯이 검지 손가락으로 자기자신을 가리켰다. 본래, 누군가에게 부탁을 받는다면 거절이든 수락이든 단 번에 답을 내오는 그녀였지만, 이번만큼은 되물을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 상대가 대뜸 줄넘기 하는 것을 봐달라 해온다면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혹은 의도로 이런 부탁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거절하기에도 난감했기에 라 희는 상대의 손가락 끝을 따라 시선을 옮겨 노란색 줄넘기를 확인한 뒤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옆에서 보고 있을게요, 음-그러니까... 아, 그런데 혹시 성함이?"
라 희는 대답의 끝에 상대의 이름을 붙여서 부르려다 그제서야 자신이 상대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정확히 말하자면 그러한 것처럼 보였다.
원래 남들에게 이름을 묻기 전에는 착실히 제 이름부터 소개하는 그녀였다. 방금의 말은 라 희 언어로 해석하자면 '그래서 너 누군데.' 쯤이 될 것이다. 물론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익숙하게 본심을 꽁꽁 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
999 라희주 (VECN2owsPA) 2021. 4. 21. 오전 12:14:51(애들 진단 뇸뇸)
-
1000 하람주 (kQx4h6jRFc) 2021. 4. 21. 오전 12:16:25
-
1001 캡틴◆Wx.lsJyb3Y (/Ity.nUXm6) 2021. 4. 21. 오전 12:17:40이번 막타는 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