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13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 16.코뿔소와 새벽 (1001)
Captain ◆ABgtXke9Vs
2021. 4. 10. 오후 6:17:09 - 2021. 4. 12. 오전 12: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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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6:17:09※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잘 몰라요.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직,간접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이벤트와 스토리는 토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전날이나 당일 알려드립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시트 통과일로부터 5일간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0일간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7232/recent
설정: https://url.kr/6rwp2u
뱅크: https://url.kr/724pxo
웹박수: https://url.kr/am83ro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uk72tx
저지먼트 게시판: https://url.kr/tof1uw
위키: https://url.kr/mbk9c4 -
1 비나주 (J7LGCOvJeY) 2021. 4. 10. 오후 9:31:51빵~ 하구 터져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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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32:02그런 제 4의 루트를 선택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스토리에서 빠지는 셈이 되지요.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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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9:32:11새판~~!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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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9:32:27제3의 루트....
그는 신이야...! -
5 비나주 (J7LGCOvJeY) 2021. 4. 10. 오후 9:32:48비나는 1학년 친구를 도와주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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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9:32:58situplay>1596248057>998 불안전느낌증...? ㅋㅋㅋㅋㅋ
wa!! 새판이에요!! -
7 천영주 (r12e4ko0s2) 2021. 4. 10. 오후 9:33:04그렇게 가족여행으로 비행기를 타다가 비행기 위에서 사건을 발견해 능력으로 뛰쳐내리는 건 어ㄸ(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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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9:33:06오우... 혹시나 룰치킨일까 쫄았는데
저 소금주는 룰치킨을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1!! -
9 시현주 (HARtRQxzJI) 2021. 4. 10. 오후 9:33:48새판이군요..
시현: 아니 아무리 마스크와 모자와 선글라스를 써도 감출 수가 없슴다..
시현주: 그래. 옷핏 잘 받고 외모의 아우라가 있다고 해야 하나. 그게 어쩔 수가 없어. -
10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34:013의 루트가 정말 있다고요? 뭔가요?!
세아:(찡긋) -
11 요안나 :이벤트 (N0xrc0cgto) 2021. 4. 10. 오후 9:34:24빠르게 전달을 마치고 떠나는 부장님의 뒷모습을 보며 떠올린 건 아주 단순한 의문이었습니다: 웬 백화점? 능력자 머리를 신호등에 걸어놓는 것만으로는 이름을 널리 알리지 못했다고 생각한 걸까요? 아니면 그 백화점에 있는 누군가가 목적인 걸까요? 인질극이라면 요구 사항이 있다는 것일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뭉개진 케이크를 버리고 포크와 그릇을 개수대로 가져갑니다. 사실 결정은 아주 짧은 순간에 이루어지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데에 그것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믿나요?
상황에 끼어들 마음은 안 생기지만, 그들이 어디에서 나타나서 어디로 사라지는 지에는 관심이 있거든요.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윤하에게 말합니다.
"앗 그럼 저도여~" -
12 성태주 (.JS3LcwKV6) 2021. 4. 10. 오후 9:34:45룰치킨은 캡틴이 왕인 상판에서는 통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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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9:35:03사실 나도 룰치킨짓 자주 하지만... :3c
>>6 엌ㅋㅋㅋㅋㅋㅋ 신종단어가 생겨났다! -
14 ㅇ나주 (N0xrc0cgto) 2021. 4. 10. 오후 9:35:34판 터진걸 모르고 쓰다가 급하게 메모장에 살려서 가져왔네요 ㅋㅋㅋㅋ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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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천영주 (r12e4ko0s2) 2021. 4. 10. 오후 9:36:14그나저나 다들 변장으로 모자를 쓰거나 마스크를 쓰는 것 같은 행동을 하는 군요...(천영: 화장하고 가발 쓰고 성격 바꾸고 키 높이도 바꾸고 성별도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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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36:29아무튼 조는 이렇게 나뉘었군요!
백화점 조
1.윤하
2.안나
3.노을
4.천영
5.지희
신월이 조
1.찬율
2.세화
3.시현
4.성태
5.비나
6.호치
제 3의 루트
1.소금
다 나뉘었으니 다음 갈게요! -
17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9:37:06제3위 루트 가면 세아세아 보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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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9:37:12와 진짜 신기하게 거의 반으로 갈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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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천영주 (r12e4ko0s2) 2021. 4. 10. 오후 9:37:41월광고 쳐들어가는 제 3의 루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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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9:37:56오, 의외로 밸런스 비슷하게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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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천영주 (r12e4ko0s2) 2021. 4. 10. 오후 9:39:05정우 어떡해.... 정우 말 듣는 부원 반 정도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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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성태주 (.JS3LcwKV6) 2021. 4. 10. 오후 9:39:48밸런스가 비슷하니 어느 한곳에서 문제 터져서도 문제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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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안나주 (N0xrc0cgto) 2021. 4. 10. 오후 9:40:05>>18 균형의 수호자가 다녀간 어장입니다:3
타노스:??? -
24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9:40:18>>21 원래 세상에 사람이 열명 있으면 그중 반은 나한테 관심없고 셋은 날 싫어하고 한명만 날 좋아하는 거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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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9:41:37>>23 블루베리좌... 그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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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9:41:39>>24 그럼 나머지 한명은 대체 뭐지?? 하고 고민했는데 그 한명이 자기자신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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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9:42:05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정우 말 잘 들으려면 저지먼트가 여명 일이랑은 손 떼었으니까 기숙사로 돌아가서 휴식! 같은 루트를 타야겠지만! 이벤트에서 빠지는건 어림도없지~~!
아ㅏㅏㅏ아앙아아아ㅏ아아ㅏ니 세아세아 찡긋이라니 으아ㅏ앆.. (심쿵사 -
28 스토리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42:30<백화점 조>
정우 몰래 어떻게든 왔다면 꽤나 급박한 상황의 백화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일단 백화점의 높이는 총 6층. 그리고 안티스킬의 무전 연락을 들어보면 인질은 모두 6층에 있다는 모양입니다.
당연하지만 저 안에는 여명의 멤버들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만큼 위험한 장소인 것은 분명합니다. 일단 한쪽에 있던 안티스킬은 지원을 왔다고 생각했는지 감사를 표했습니다.
"방금 아이기스가 안으로 돌입했는데 너희들도 왔구나. 돌입하려는거니? 하지만 조심해라. 녀석들은 소총을 가지고 있어. 6층까지 올라가기 위해선 계단을 이용해야 할텐데 그 계단에도 폭발물 등이 설치되어있다는 말이 있으니까 사실 가급적이면 안 들어가도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래. 사실상 이렇게 있어도 아이기스가 해결해주지 않을까? 누가 뭐라고 해도 퍼스트클래스니까."
일단 돌입하지 않은 안티스킬은 퍼스트클래스인 아이기스에게 꽤 기대를 거는 모양이었다. 이제 어떻게 할지는 각자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뭉쳐서 다니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신월이 조>
각자가 변장을 해서 신월을 찾으려고 하면 머지 않아 1학년 복도에서 신월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겁니다. 꽤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시월은 한숨을 약하게 내쉬고 있었습니다.
무슨 고민거리가 있는 것일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 것일지. 핸드폰을 바라보던 신월은 잠시 뭔가를 생각하다가 눈을 여러 번 깜빡이더니 학교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항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다른 이와는 움직이지 않고 혼자였습니다.
<소금>
중간 지역에 오긴 했지만 특별히 눈에 보이는 것은 없었습니다. 애초에 중간 지역이라고 해도 너무 넓은 지역입니다. 그나마 눈에 띄는 곳은 뇌과학 연구소 정도입니다.
"어라. 너."
이어 들려오는 목소리는 다름 아닌 세아의 목소리였습니다. 아무래도 그녀도 이 근처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어느 순간 훅 하고 앞에 나타난 그녀는 소금을 바라보면서 물었습니다.
"이 누나가 기억하기로는 너, 목화고 저지먼트지? 여긴 무슨 볼일이야?"
/10시 15분까지!
따로 흩어져서 다니는 것도 좋으나 가급적이면 뭉쳐서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흩어져도 상관은 없어요. -
29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9:44:03>>26 진리를 깨달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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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9:46:18어... 백와점조 어떻게 할까요? 계단에 있는 폭발물 등의 트랩은 중력장으로 훑어서 처리가 가능할 듯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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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 찬율 (gu5prYNl4w) 2021. 4. 10. 오후 9:48:53>>0
"...."
학교 건물 밖에서 1학년 복도를 창문을 통해서 보고 있는 찬율이었다. 꽤나 우울한 표정을 짓는군. 마치 실종되기 전의 신윤도 학생하고 비슷하단 말이야. 음...음..? 건물 밖으로 나오네? 어디로 가는 거지?
옳거니..주차장 쪽이구나.
'윤도 학생? 전에 학교 앞에서 누군가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던데...'
"?!"
저번 소집 때 윤도 학생의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서 윤도 학생의 담당 연구실로 가서 연구원들어게 실종되기 전의 행적을 들을 수 있었어. 누군가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갔다라.. 그렇다면 저 김신월이도 지금 누군가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갈 수도 있다는 얘기잖아..?
"....."
미행한다. 무조건 미행한다. 학교 주차장으로 향하려는 신월을 뒤에서 몰래 따라가기 시작했다. -
32 안나주 (N0xrc0cgto) 2021. 4. 10. 오후 9:50:01>>30 노을이만 믿을게요 :3(농담
음음...근데 폭발물은 괜찮다쳐도 바로 6층을 가야하나? 싶긴해요 -
33 권세화 (MK0PjfIuZs) 2021. 4. 10. 오후 9:50:12>>0
아니 뭐야. 역시 그냥은 안 돌아갔구나? 기어코 기숙사로 돌아가서 볼캡을 눌러쓰고 나온 나는 의외로 많이 모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푸스스 웃었어. 그래. 여명 일에서 저지먼트가 손을 뗐다고 해서 그냥 돌아가면 그게 저지먼트냐고. 꽤 마음에 드는 상황인걸.
꽤 빨리 발견한 1학년 친구. 무슨 고민이라도 있는걸까? 뭔가 우울해보여. 음. 썩 좋지는 않은 모습이구나.
".. 어딜 가려는걸까."
혼자 움직이는 모습에 나는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자연스럽게 따라갔어. 위화감이 없도록. 하지만 시야에서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 발걸음도 조금 조절해서. -
34 시현-이벤트 (HARtRQxzJI) 2021. 4. 10. 오후 9:51:39"으음.."
물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힘든 상태라는 걸 알기 때문에 신월 학생이 주차장 쪽으로 가는 걸 압니다.
애초에 내가 미행하면 다 들킬 것 같은 게 아니겠슴까! 그럴 바에는 먼저 가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슴다..
"조심히.."
슬쩍슬쩍 미행하려 하는 것일까요? -
35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9:52:43>>32 그쵸그쵸? 바로 6층으로 간다고 끝이 아닐 것이 분명한데. 음음... 이제 시작이니까 흩어져서 조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요.
일단은 노을이는 계단을 오르면서 폭발물을 처리해보는 걸로! 길을 뚫어놓는 거예요. -
36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52:49가급적이면 뭉쳐다니는 게 좋다는거지.
꼭 뭉쳐다녀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각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액션을 취해도 되겠지요! -
37 나윤하 (LOeL3PgaeY) 2021. 4. 10. 오후 9:53:09역시나는 역시나, 사태는 생각만큼 심각해보였다.
저 6층짜리 건물에 하필이면 6층이라니....
결국엔 올라가야 한다는 소린데, 엘리베이터는 택도 없는 짓거리고, 계단으로 올라간다는것 또한 상황이 여의치 않는 모양이다.
뭐, 일단 안티스킬 선생님들이 뭔가 착각하신거 같은건 다행이지만?
한두명만 왔으면 아무리 지원이래도 이상하게 느꼈지만, 이쪽으로 합류한 인원도 꽤 되었으니 평범하게 지원을 온것이라 생각하셨나보다.
"그래도 사람님 일이란건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계단에도 폭발물, 어쨌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건 다를게 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대도 부쨩에 대해 너무 맹신하는듯한 태도, 그 태도는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 정말 부쨩이 다 해결한다 쳐. 그렇다고 쪽도 안쓸 거야? 그러고도 안티스킬인가 싶다니까?
원래 나라의 군이 움직이지 않으면 자경단이 움직이는 거랬다.
그런 것처럼, 나님의 사고방식도 의외로 간단하다.
"YES!"
올라간다! -
38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53:18백화점 조 서브미션
먼저 잠입한 아이기스에게 걸리지 마라!
정우:(짜게 식은 눈) -
39 하비나 (J7LGCOvJeY) 2021. 4. 10. 오후 9:53:48우울해보이네. 비나가 행복하게 바꿔줄 수 있는데, 그건 월권이겠죠. 비나는 가만히 지켜보다, 주차장쪽으로 가자 신월이를 살금살금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러고 보니.
연구소로 가던 날 떠올린 가설이 있었죠. 능력 상승을 매개로 꼬셔 납치한다는 거요. 학생이라 자가용도 없는데 주차장으로 간다? 당근마켓 거래도 주차장에서 안 합니다.
역시 여명인가? 비나는 흘긋 시선을 옮깁니다. 그리고 카톡을 보냈지요.
[마]
[채뉼]
[니도 왜 여깄는데?]
[아주 코뿔소 다 여깄소 하는구마]
요거요거들 다 따라온것봐라! 이러니까 코뿔소지! 장하다! -
40 소금 (n61BuIcwqs) 2021. 4. 10. 오후 9:54:13그래서, 좀전의 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소금은 자랑스러워 했는가?
처절하게 후회중이었다. 그냥 둘중 하나 따라가서 묻어갈걸...
아까 회의때 지도를 제대로 봤어야 했는데 이런 곳에 와봤자 수상한 움직임을 보는건 둘째치고, 길이라도 잃지 않으면 다행이다
저 연구소는 한번 와봤었고.
이제 여기서 뻘짓은 멈추고 양쪽 그룹 중 한곳을 선택해서 어디로 가야되나 고민하다가 동전을 던져서 결정해야겠다 생각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는 찰나에
"...?!"
주변에 한번쯤 들어본듯한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돌아봤다가 다시 앞으로 향하자마자 바로 앞에 한 여학생이 나타난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언제 앞으로 왔었대?
근데 목소리만 익숙한게 아니라 전에 본거 같은데...은발에 비슷한 키에, 장난 잘칠것 같은 얼굴에...어디서 봤는지 떠올리다가..
"생각났다, 6!"
그러나 결국 이름은 떠올리는데에 실패하고 말았다...
"험험. 그, 우리 학교 학생 한명을 보호중인데, 그 해와 달이 찍힌 놈들이 아무래도 부장님을 유인한 느낌이라.. 혹시나 연락책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고 있었지." -
41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55:23.dice 1 50.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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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성태 (.JS3LcwKV6) 2021. 4. 10. 오후 9:55:28성태는 신월을 찾기 위해 학교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신월을 발견했다. 그와 동시에 변장을 하여 그를 쫓고 있는 동료들을 발견했다. 신월은 꽤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약하게 내쉬고 있었다.
그는 무슨 고민거리가 있는 것일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 것일지. 핸드폰을 바라보더니 은 잠시 뭔가를 생각하다가 눈을 여러 번 깜빡였다.
그리고 학교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항한다.
분명 신월을 미행하는 동료들은 그들만의 계획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성태는 그 계획이 뭔지 몰랐다. 그렇기에 그들의 계획에 협조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했다. 그저 자신의 행동이 동료들에게 방해되지 않길 바랄뿐이었다.
학교 주자창으로 그와 함께 걸어간다. 그리고 주머니 속 마이쮸를 꺼내 그에게 건넨다. 생긋 웃으며 인사를 한다.
"안녕? 난 저지먼트 학생이야. 고민이 있는 얼굴인데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니? 네가 원한다면 함께 이야기라도 나눠보자."
미소와 인사, 그리고 마이쮸는 친구를 사귀기에 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다. 과연 이것들이 얼마나 먹힐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
43 천영주 (r12e4ko0s2) 2021. 4. 10. 오후 9:55:33천영이는 안티스킬에게 리모컨의 버튼과 연결되어 있는 전구를 줄 생각이에요. 긴급 상황일 때 버튼을 누르면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데 빨간불이 다급하니 제발 진입해달라는 요청, 파란불이 폭발 같은 게 있으니 제발 튀어달라는 요청, 초록 불이 적이 도망치려하니 제발 포위해달라는 요청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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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55:3343이라니! 대성공판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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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선우호치 (/Ns3Jpb0po) 2021. 4. 10. 오후 9:56:04>>0
사람이 다섯 명이면 파워레인저고 여섯 명이면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을 찍을 수 있는 숫자인 여섯이 우루루 와서 묘한 복장으로 자기를 지켜보고 있는데 눈치도 채지 못한 눈치라면, 김신월 학생, 이건 정말로 위험하다. 꼭 여명이 아니라도 곧 납치당할 정도로 허술하단 말이다.
후드를 덮어쓰고 단추를 끝까지 올린 선우호치는, 표정만이 간신히 내보이는 얼굴로 멀찍이서 김신월을 바라보고 있다. "... 마치 곧 납치당할 운명을 알고 있기라도 한 것 같네요... 아니, 납치당한다는 말이 아니지만... 아, 움직인다! 쫓아가요!"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다가, 호치는 자기가 존댓말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 이 가운데서는 호치가 유일한 1학년인 것이다.
"제가... 다가가서 말이라도 걸어 볼까요? 되도록 기숙사 밖으로 싸돌아다니지 말라고 충고라도 해 줘야 할 것 같은데... 여리박빙." 소매에 입을 파묻고 중얼거리는 것을 봐서는 일행에게 하는 말 반, 혼잣말 반으로 하는 소리인 듯하다. -
46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56:20>>43 그렇게 처리해달라는 의미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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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56:32아. 논의였군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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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9:56:42김세아도 셀러리타스도 아니고 6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윤하는 올라간다아아악 >:3 -
49 천영주 (r12e4ko0s2) 2021. 4. 10. 오후 9:57:47논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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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9:58:49소금: 사람이름 외우기 너무 어려워...
소금: 가뜩이나 연산식손실도 큰데. -
51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9:59:05뽀쓰 조우하는 것보다 부쨩한테 안걸리는게 더 쫄깃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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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9:59:21소금이의 판정이 대성공이 떴기에..
아주 좋은 고오오급 정보가 하나! -
53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9:59:35서브미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화점조 화이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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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0:00:34오오 소금이.. 다이스의 가호를 받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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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0:01:445252 소금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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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0:02:45다이스 조아여!(몇 턴 뒤 대실패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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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성태 (.JS3LcwKV6) 2021. 4. 10. 오후 10:03:07>>0
성태는 신월을 찾기 위해 학교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신월을 발견했다. 그와 동시에 변장을 하여 그를 쫓고 있는 동료들을 발견했다. 신월은 꽤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약하게 내쉬고 있었다.
그는 무슨 고민거리가 있는 것일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 것일지. 핸드폰을 바라보더니 은 잠시 뭔가를 생각하다가 눈을 여러 번 깜빡였다.
그리고 학교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항한다.
분명 신월을 미행하는 동료들은 그들만의 계획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성태는 그 계획이 뭔지 몰랐다. 그렇기에 그들의 계획에 협조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했다. 그저 자신의 행동이 동료들에게 방해되지 않길 바랄뿐이었다.
학교 주자창으로 그와 함께 걸어간다. 그리고 주머니 속 마이쮸를 꺼내 그에게 건넨다. 생긋 웃으며 인사를 한다.
"안녕? 난 저지먼트 학생이야. 고민이 있는 얼굴인데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니? 네가 원한다면 함께 이야기라도 나눠보자."
미소와 인사, 그리고 마이쮸. 친구를 사귀기에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다. 과연 이것들이 얼마나 먹힐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
58 성태주 (.JS3LcwKV6) 2021. 4. 10. 오후 10:03:39>>0 쓰는 것을 빼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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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04:20>>58 지금은 >>0을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사실 유일하게 말을 건 이가 성태 뿐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그렇게 체크해주시는 것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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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윤지희 (NFf7.MKOGU) 2021. 4. 10. 오후 10:05:46"저지먼트가 할 일인걸요. 상호협력관계잖아요."
따지자면 그저 미행의 일환이었지만 뻔뻔스럽게도 고개를 꼿꼿히 세우고 대답했어.
저지먼트라고 하는 자리는 이럴때 빛을 발하는 법이지.
하지만 마냥 거짓말은 아니었다. 부장이 일하고 있는데 부원이 놀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흐음. 그런가요."
오기는 왔다지만. 역시 총과 폭발물은 무섭네.
아픈 것이 무서운게 아니라, 그것들은 큰 소리를 낸다. 분명 이쪽을 향해 발포된다면 정우가 잔소리를 할테니까.
하지만 정우. 이건 네 잘못이기도 해. 아직도 코뿔소들 다루는 법을 완전히 익히지 못했구나.
주의사항을 한 귀로 듣고 흘리며 다른 아이들을 따라 백화점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상당히 큰 기대를 걸고 계시네요. 그 퍼스트 클래스중에 7위 밖에 안 되는 애인데."
만, 걸음을 잡아 채는 것은 안티스킬님의 말씀이었다.
그것은 상당히 어떨까 싶은 말씀이었지. 지금은 말하자면 테러단체와 대치중인 긴박한 상황. 따라서 나도 길게 끌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멈칫했던 몸을 돌려 뒤를 돌아 어르신과 눈을 마주치고 한 마디만을 남겼다.
"무엇보다 치안을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힘써야 할 안티스킬이 할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정보 기록은 직접 눈으로 보고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사심이 가득 담긴 걸음을 조용히 옮긴다. -
61 시후(천영) (r12e4ko0s2) 2021. 4. 10. 오후 10:06:25>>0
"흐응, 여기까지 들어왔는데 안 들어갈 수는 없는 일이지마안~, 역시 누구 한 명쯤 남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 해서 시후시후는 여러분께 리모컨의 버튼과 연결되어 있는 전구를 줄 생각이에요! 무려 무료입니다! 긴급 상황일 때 버튼을 누르면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데 빨간불이 다급하니 제발 진입해달라는 요청, 파란불이 폭발 같은 게 있으니 제발 튀어달라는 요청, 초록 불이 적이 도망치려하니 제발 포위해달라는 요청이에요! 초록 불 같으면 무쟈게 깜박거릴 때는 움직여서 포위해달라는 것이고, 그냥 계속 쭈욱 빛날 때는 가만히 있다가 포위! 무료인데 안 받을 거 아니죠? 그렇죠? 그렇다고 알아들을게요! 그럼 이제 byebye~!" -
62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07:07일단 세 명은 위로 올라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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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진노을 (0CSoPiHlDc) 2021. 4. 10. 오후 10:08:32>>0
"고생 많으십니다."
노을이는 감사를 표하는 안티스킬 대원에게 웃는 얼굴로 꾸벅 인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려 했습니다. 6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폭발물 등의 트랩이 설치되어있다는 것 같아요.
사실 날아서 6층 창문 쪽으로 접근한다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당연하게 근처 건물에 적의 저격수가 배치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나 발각된다면 안쪽의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갈 것이 분명해요.
일단 6층으로 향할 수 있는 길은 계단뿐. 하나 백화점 건물의 비상구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적어도 몇 가지 길이 있겠지요. 만약 계단을 통해 올라가다가 트랩이 폭발하면, 이쪽으로 경계나 관심이 쏠릴 수도 있고, 폭발물로 인해 우리쪽 인원이 당했다고 착각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 일단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예요. 마냥 고민하고 있을 여유따위는 없어요.
노을이는 백화점으로 들어가서, 가장 멀리 보이는 비상구로 향했어요. (만약 계단이나 비상구가 하나뿐이라면 이부분은 없는 것으로 필터링 부탁드려요!) 그리고 혹여 폭발물이 터지더라도 피해를 입지 않을 만한 벽면에 몸을 붙이고서 중력장으로 계단을 훑으며 올라가려고 해요.
빛 감지 센서가 아닌 이상에야 중력장에 반응할 테고, 혹시나 빛 감지 센서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입고 있는 후드를 벗어서 중력장에 던져넣어요. 그리고 계단을 하나하나 꼼꼼히 훑으면서 올라가려 해요. -
64 요안나 :이벤트 (N0xrc0cgto) 2021. 4. 10. 오후 10:10:00아이기스가 어떻게든 해주지 않을까, 하는 말은 무척이나 멋없게 들렸습니다. 그게 정말이라고 해도 그들이 손놓고 있을 이유는 될 수 없을테니까요.
사실 요안나도 당장 들어갈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말이에요. 테러 현장에 있어봤어야 알지, 외곽부의 폐허도 아닌 도심 한 가운데의 백화점에서 뿅하고 여명이 나타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었습니다.
눈 앞의 안티스킬에게 큰 흥미를 느끼지 않은 만큼 실망감도 작았습니다. 대신 흥미가 세상을 채워나가, 평소와같은 발랄한 얼굴과 약간 못미더운 말투와 신뢰의 저지먼트 완장을 들어 안티스킬에게 묻습니다.
"그건 그럴지도. 근데 사람은 몸이 하나밖에 없잖아여? 그러니까 저희는 뭐, 부장님의 백업? 같은 건데... 우선 인질극이 어떻게 시작된 건지부터 설명 부탁 드릴게요."
마침 챙겨온 보고서 용지를 살짝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고요. 먼저 이동하는 이들은...음. 세상에는 역할 분담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잖아요.
그리고 빈 손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해 메신저에서 새로 대화방을 만듭니다.
<3-12 정보 공유용 톡방>
'부장님한테 들키면 제 이름은 빼주세여.' -
65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10:26>>63 .dice 1 50.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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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11:17미안하다 노을아아아!! (눈물)
아무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
67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10:11:20에윽 ㅋㅋㅋㅋㅋ 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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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안나주 (N0xrc0cgto) 2021. 4. 10. 오후 10:11:25>>64 >>0
눈...치?
그리고 세상에 노으리 주사위가?? -
69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0:11:40아이고 노을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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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10:13:28어째서... 다이스 수치가 낮은데 기분이 넘 행복하죠?
노을 : ㅡㅡ -
71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0: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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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성태주 (.JS3LcwKV6) 2021. 4. 10. 오후 10:15:57아이고 노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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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0:16:56아아아아ㅏㅇ아아ㅏ아아아아니 노을이 다이스 6이라구..?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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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호치주 (/Ns3Jpb0po) 2021. 4. 10. 오후 10:19:55아... 앙대 노을아... 주사위는 6이 최대치니까 대성공이에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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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지희주 (NFf7.MKOGU) 2021. 4. 10. 오후 10:22:55우리 진행도 펌블같은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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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스토리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25:37<백화점 조>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야! 그만큼 아이기스가 믿음직스럽다는거지! 그리고 알았다. 일단 받을게. 그리고 상황?"
저지먼트 멤버의 말에 하나하나 대답을 하면서 안티스킬 멤버는 곧 안나를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0분 전에 갑자기 6층에서 폭발이 일어났어. 그리고 1층에서 여명의 문양을 하고 있는 이가 인질을 죽이고 싶지 않으면 들어오지 마라고 했고 그 이후로는 대치상황이야. 딱히 요구사항은 없었어. 이상한건 아이기스가 안으로 돌입했을 때도 딱히 저들은 막는 분위기가 없었다는거야. 지켜보고는 있지만, 마치... 오히려 들어오는 것을 노리는 느낌이야. 일단 우리들은 이곳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야. 너무 이상하니까."
일단 평범하게 계단으로 올라간 윤하와 천영, 지희는 4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거기까지 올라가는 도중에 폭발물 파편이나 그런 것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정우가 파괴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4층에서 5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도착했으나 4층의 안 쪽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앞 계단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설치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4층의 안 쪽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이대로 계단을 타고 6층까지 올라갈지는 자유입니다.
한편 노을은 4층까지 무사히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폭발물들은 너무나 미약한 것이라서 사실상 타격을 주기도 힘든 것들 뿐이었습니다. 물론 맞으면 작은 화상 정도는 걸릴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그게 아니라 4층에 도착하는 순간, 왼쪽에 있는 문에서 '아이기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는 것입니다.
"이상하네. 여명의 수가 생각보다 적은데. 일단 여기서 5층으로 올라간 후에 천천히 보는게 좋을까."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아이기스에게 걸릴지도 모릅니다.
<신월이 조>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미행을 하고 있었으나 성태만이 유일하게 신월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신월은 갑작스러운 등장에 꽤 놀란듯 보였습니다.
"뭐, 뭐예요?! 저지먼트?! 저지먼트가 무슨 볼일인데요?!"
뜬금없이 뭐냐는 듯이 신월은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한편, 근처 차량에서 한 연구원이 내리면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승민 연구원이었습니다.
"신월 학생. 무슨 일인가요? 아. 저지먼트로군요. 무슨 일인가요? 급하지 않으면 일단 신월 학생은 저와 약속이 있어서. 데리고 가봐도 괜찮을까요?"
<소금>
"노. 노. 이 누님은 셀러리타스! 광속으로 쌩쌩! 오케이? 그리고 연락책?"
이건 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는 듯이 세아는 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곧 표정을 풀면서 소금을 빤히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무튼 좋아. 상황이 내가 끼일 수 없으니까. 너희 학교에 신승민 연구원이라고 있지? 조금 마음에 걸려서, 그러니까 D프로젝트라는거 말이야. 너네 부장이 나에게도 보여줬거든. 조금 아는 것이 있냐고 해서. 그래서 이 누님이 직접 힘을 써서 우리 월광고의 짱짱 뛰어난 정보탐색력으로 조사를 해봤다 이거지."
아무래도 대신 전해주라는 그런 느낌인듯 보였습니다. 정우정우는 왜 연락이 안되는거야. 쳇. 하는 괜히 혀찬 소리를 내면서 세아는 품 안에서 보고서를 꺼내서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그 보고서를 바라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암부 디벨로퍼]
[능력자의 능력관련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온갖 불법적인 연구를 하는 실험자 집단.]
[레벨 0과 레벨 1~2, 레벨3~4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L프로젝트가 실패하고 약 3년전부터 정보 파악 불가]
[최소 10년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하나 정확히 어떤 것을 했는진 알 수 없음]
[사망자 최소 320명]
[그 총 책임자이자 리더 신승민]
"사진은 내가 못 구했는데 말이야. 너네 학교에 그런 이름 있지 않아?"
/11시까지! -
77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25:59>>75 간혹 다이스를 쓰기도 해요! 간혹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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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10:25:59>>75 자세히는 모르지만 낮은 수치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적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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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찬율주 (gu5prYNl4w) 2021. 4. 10. 오후 10:28:07채뉼이는 일단 바이크 타고 뒤에서 몰래 추격할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
80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0:28:45와ㅏㅏ아아ㅏㅏ아아ㅏㅅ..? 신승민씨.. 그런 사람이었구나..? (동공지진
>> -
81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0:29:09아니 왜 (샷건
>>79 세화도 쫓을 생각이니까! 동승 가능할까? :3 -
82 찬율주 (gu5prYNl4w) 2021. 4. 10. 오후 10:30:37>>81
좋아요! 먼저 바이크 가져오는 레스 써올게요! -
83 비나주 (J7LGCOvJeY) 2021. 4. 10. 오후 10:30:37>>79 태 워 조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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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찬율주 (gu5prYNl4w) 2021. 4. 10. 오후 10:31:04>>83
어어...?!
세화하고 비나를 동시에..?! -
85 비나주 (J7LGCOvJeY) 2021. 4. 10. 오후 10:31:39이럴수가 세화가 타는구나~♡ 그럼 비나는 신고라도 해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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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시현-이벤트 (HARtRQxzJI) 2021. 4. 10. 오후 10:31:44시현: 아이고... 택시 불러야겠네..
시현주: 돈을 왜 갖고 있니. 이럴 때 써야지.. -
87 비나주 (J7LGCOvJeY) 2021. 4. 10. 오후 10:32:16>>84 앗~ 괜찮아 괜찮아 비나 안태워줘도 돼♡ 내가 너무 늦게 봤어..♡ 비나도 나름 방법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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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0:32:31오케이~~ 앗 3인..!! 애매하면 세화는 짐칸에다가 묶어놔도 된다!
세화: (동공지진 -
89 찬율주 (gu5prYNl4w) 2021. 4. 10. 오후 10:32:50>>87
알겠습니다..!😂😂 -
90 호치주 (/Ns3Jpb0po) 2021. 4. 10. 오후 10:34:27호치는 일단 신월이 친구인 척 접근해서 최대한 질질 끌어 볼 생각인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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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나윤하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0:36:05와중에 느껴지는 진동, 살짝 핸드폰을 살펴보니 잠입(?)조를 위한 톡방인 모양이다.
먼저 메세지를 보낸건 YO안나님....
[그쪽 일도 잘 처리된다면~☆ 아무쪼록 다치시지 않기!]
무작정 들어가는 나님같은 부류가 있다면 진중하게 사건의 앞뒤를 살피며 뒷작업을 하는 부류도 있는 법이었다.
사람 사는데 다 그렇게 굴러가곤 하니까~
그나저나 열심히 착착 올라가다보니 어째 4층 위로는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었다.
정말로 인질극을 벌이는 이곳 자체가 함정인 걸까?
그런것치곤 정말 아무 것도 없다고 보기엔 찜찜한 구석이 있었다.
뭔가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것 같은 4층쪽 내부...
지금은 부쨩이 어딨는지 알수 없지만 일단 무작정 저쪽으로 올라간대도 인질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있는 것도 아니니 우선 안쪽의 상황을 살펴보기로 했다. -
92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36:51>>91 .dice 1 50.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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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시현-이벤트 (HARtRQxzJI) 2021. 4. 10. 오후 10:38:02"안녕하심까!"
일단 주차장에 있었기 때문에 성태의 옆에서 툭 튀어나오려 하는 시현입니다. 그러고보니 연구원님은 그때 괜찮으셨슴까? 라고 물으면서 차에 턱 기대고는 이러니 어떻슴까? 라고 마치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것처럼 대화하려 합니까?
"어. 그러고보니까 신월 학생이었나여? 요즘 엄청 위험한 게 많아서 그렇슴다."
이래이래하면 이래이래하지 않슴까. 라고 붙임성좋게 학생 말고 신승민 연구원에게도 대놓고 어깨를 짚으려 시도하나요? 헤헤 웃으며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행동하지만 성공한다면 슬쩍 읽으려 시도하는 겁니다.
//생각해 보니까 쓸 땐 써야 하지 않을까.. -
94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38:37>>93 .dice 1 50.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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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39:23지금 저대로는 잡기에 실패하게 되겠군요.
하지만 누군가가 도와준다면? -
96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0:39:56:3!!!!!!!!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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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이 찬율 (gu5prYNl4w) 2021. 4. 10. 오후 10:40:00>>0
[ㅎㅇ 하빈]
[우리 말고 부장 몰래 따라간 애들이 있는데, 걔네들이 더 코뿔소 아닐까?]
그리고는 신월에게 말을 거는 성태를 보고 불안에 빠졌다. 찬율이 신월에게 가까이 접근을 안 하는 이유는 신월이 이미 여명과 컨택이 있을 경우에 신월의 경계가 더 심해져서 여명에 대한 정보를 오히려 캐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
근데..저 사람.. 신승민 연구원님..?
역시 내 예상이 얼추 맞았어...직감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우리의 학교학생들의 능력을 전부 알고 있고, 레벨업 관련으로 상담을 할만한 사람은 저 신승민 연구원이니깐.,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고 추론했지만..진짜로 보니 좀 충격이군.
아, 아니야. 정말 그 프로젝트와는 관련이 없는 사적인 일이 아니란 법은 없으니깐.. 그래도 나는 저 신월군의 뒤를 밟아야 하니깐..
[난 오토바이 타고 뒤를 밟는다. 동승할 사람은 알아서 튀어오도록, 주차장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다.]
신월조의 학생들을 초대해서 톡방을 만들어 메세지를 보냈다.
찬율은 당장 학교 근처에 주차해준 오토바이로 갔고, 오토바이를 끌고 신승민 연구원의 차가 올 때까지 대기를 하고, 차가 출발하면 몰래 뒤를 밝기로 한다. -
98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0:40:19"...후."
식은땀이 나는건 오랜만이로군. 월광고의 정보 수집력은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이정도일 줄은..
스킬아웃만큼이나 답이 없던 집단의 내용을 두 눈으로 확인했으니.
"그 연구원이름. 확실히 알고 있지."
보고서내용에 대한 소감 따위를 쓸 시간이 없다! 이 보고서는 반드시 부장에게 전달해줘야 한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만약 그 신월이라는 애한테 접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엄청난 신세를 졌어. 반드시 갚겠다."
보고서를 받아들고 급하게 연락을 돌린다
가장 먼저 신월이한테 찾아간 그룹한테 신승민 연구원을 절대로 신월이한테 접근시키지 말라는 것과
"지금 신월이 옆에 있으면 신승민 연구원한테 보내면 안돼, 절대로!"
부장한테 정말 중요한 자료를 받았으니 상황 끝나면 보자는 것.
...그러나 셀러리타스의 말대로 부장은 좀처럼 연락을 받지 않는다. 일단 쪽지로라도 보내보자 -
99 시현-이벤트 (HARtRQxzJI) 2021. 4. 10. 오후 10:41:13시현: 살려 주십셔...전 최악으로 차에 치이고 싶지는 않슴다!!
시현주: 다이스를 빌어보거라... -
100 윤지희 (NFf7.MKOGU) 2021. 4. 10. 오후 10:43:17실은 알고있다. 정우가 얼마나 믿음직스러운 존재인지는.
당장 나부터도 그 능력을 믿고 백화점을 오르자고 생각 한 것이다. 아마 다른 애들도 내심 마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테지.
이 백화점 안에는 '우리 편인 레벨 5가 있으니 일단은 안심'이라고.
아니면- 말고.
폭발물의 부스러기를 발치로 치우며 올라온 4층. 하지만 폭발의 흔적도 여기까지.
그렇다는건 이 앞은 험난한 길이고, 정우도 이 층에 있다는 말이 되겠지.
"둘러보는게 좋겠네."
백화점에 왔으면 쇼핑을 해야지. 4층 내부에 무언가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기로 한다. -
101 권세화 (rTgxQy/FBQ) 2021. 4. 10. 오후 10:43:24얼씨구. 연구원님이 왜 여기서 나와..? 나는 숨을 죽이고 상황을 지켜보기 시작해. 일단 섵불리 행동하는 건 자칫하단 지금 저 사람을 놓칠수도 있다는 것. 직접 찾아갈까 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 응. 상황은 조금 불안해보이고. 그렇다면.. 아. 때마침 톡이 들어왔어. 부장 없이 이렇게 가는건 또 새로운 경험이네.
[확인. 3분 내로 튀어갈게. 이상.]
자. 나름 체력에 자신이 있으니까. 그럼 한번 가보실까나. -
102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44:10>>100 .dice 1 50. = 23
-
103 시후(천영) (r12e4ko0s2) 2021. 4. 10. 오후 10:44:58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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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성태 (.JS3LcwKV6) 2021. 4. 10. 오후 10:46:04"아, 미안해. 많이 놀랐니? 저지먼트가 너에게 무슨 볼일이라고 하냐면...그냥 네가 우리학교 학생이고 걱정거리가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말을 걸어본거야. 걱정거리,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것도 우리 일이니까. "
성태는 신월이 꽤 놀란듯 보여서 자신의 무모한 행동을 후회했다. 첫 래포형성은 실패다. 그래도 이야기라도 나눠보자라는 생각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어, 신연구원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여명과 싸웠을 때, 이후로 처음이죠?"
차보람을 구출했을 때, 성태는 분명 여명 세명이 숨어있던 자신들을 마치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찾아내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땐 그저 차보람 또는 신승민이 여명과 연결되어있다고 의심할 뿐이었다.
여명이 노리는 마지막 학생 신월을 신승민이 먼저 접촉했다.
신월은 차보람처럼 여명이 노리는 학생이다.
신승민 또는 차보람은 여명과 연결되어있다.
차보람은 현재 안티스킬에게 보호받고 있다. 즉, 스킬 아웃이 그녀와 접촉하기도 그녀가 스킬아웃과 접촉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상태.
그렇다면 현재 가장 좋은 판단은 신승민을 신월과 접촉시키지 않는 것이다.
차보람이 여명과 연결되어있어도 어자피 안티스킬 때문에 힘을 쓰지 못한다.
즉, 현재 신월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는 신승민이다.
"서운하군요. 연구원님, 당신을 구해준 제가 상담 요청을 했을 땐 답도 주지 않으셨으면서..."
신승민에게 서운하다고 농담을 던진다.
"최근 제가 레벨 2가 되면서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간혈"아, 미안해. 많이 놀랐니? 저지먼트가 너에게 무슨 볼일이라고 하냐면...그냥 네가 우리학교 학생이고 걱정거리가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말을 걸어본거야. 걱정거리,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것도 우리 일이니까. "
성태는 신월이 꽤 놀란듯 보여서 자신의 무모한 행동을 후회했다. 첫 래포형성은 실패다. 그래도 이야기라도 나눠보자라는 생각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어, 신연구원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여명과 싸웠을 때, 이후로 처음이죠?"
차보람을 구출했을 때, 성태는 분명 여명 세명이 숨어있던 자신들을 마치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찾아내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땐 그저 차보람 또는 신승민이 여명과 연결되어있다고 의심할 뿐이었다.
여명이 노리는 마지막 학생 신월을 신승민이 먼저 접촉했다.
신월은 차보람처럼 여명이 노리는 학생이다.
신승민 또는 차보람은 여명과 연결되어있다.
차보람은 현재 안티스킬에게 보호받고 있다. 즉, 스킬 아웃이 그녀와 접촉하기도 그녀가 스킬아웃과 접촉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상태.
그렇다면 현재 가장 좋은 판단은 신승민을 신월과 접촉시키지 않는 것이다.
차보람이 여명과 연결되어있어도 어자피 안티스킬 때문에 힘을 쓰지 못한다.
즉, 현재 신월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는 신승민이다.
"서운하군요. 연구원님, 당신을 구해준 제가 상담 요청을 했을 땐 답도 주지 않으셨으면서..."
신승민에게 서운하다고 농담을 던진다.
"최근 제가 레벨 2가 되면서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간헐적으로 열기가 아닌 냉기가 뿜어져 나와서 상담이라도 받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이 학생과 동행해도 되나요? " -
105 선우호치 (/Ns3Jpb0po) 2021. 4. 10. 오후 10:46:11>>0
이 사람이 신승민.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저지먼트와 우호적 관계라는 것은 들어 알고 있으나, 부장과 함께 뇌과학연구소에서 D 프로젝트의 문건을 조사한 이후로 그 연구소와 여명의 관계에 대한 의심을 끊을 수가 없었다. 말하자면, 신승민 연구원은 심각한 경계의 대상이다. 그리고 그 의심이 사실이라면, 이 자가 바로 인첨공의 어둠이다.
그런 신승민이 김신월을 어딘가로 데려가려고 하고 있다면, 이건, 확증 아닌가? 신경이 극한으로 곤두선 호치는 손가락을 걸친 방아쇠처럼 당장이라도 이 자를 얼려 버릴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일단은 김신월을 보호하는 게 우선이겠지. 저지먼트인 걸 밝히면서 신월에게 접근하는 건, 실책이다. 어떻게든 만회하지 않으면.
"신월아!" 어느새 후드를 벗은 선우호치는 땋은머리를 찰랑거리며 주차장 구석 기둥에서 튀어나왔다. "내 담임 선생님이 너 좀 불러 오라고 하는데- 어라, 다들 여기서 뭐 하고 계시나요? 안녕하세요!"
신승민은 호치의 얼굴을 모르고 있을까? 입학 당시에 찍은 사진과는 제법 인상이 달라졌으리라고 호치 스스로도 생각했지만, 적어도 지금은 「정직함」으로 승부할 수는 없는 순간이다. 블러핑이 필요해. 아는 사이라고 착각할 만큼 뻔뻔하게, 신월에게 들러붙어야 한다...! "이 분은 누구야, 신월아?" -
106 성태주 (.JS3LcwKV6) 2021. 4. 10. 오후 10:46:33>>104 이거 또 이러네...왜 자꾸 두번 써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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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은하주 (DvLYQerwMQ) 2021. 4. 10. 오후 1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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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성태-스토리 (.JS3LcwKV6) 2021. 4. 10. 오후 10:47:43>>0
"아, 미안해. 많이 놀랐니? 저지먼트가 너에게 무슨 볼일이라고 하냐면...그냥 네가 우리학교 학생이고 걱정거리가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말을 걸어본거야. 걱정거리,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것도 우리 일이니까. "
성태는 신월이 꽤 놀란듯 보여서 자신의 무모한 행동을 후회했다. 첫 래포형성은 실패다. 그래도 이야기라도 나눠보자라는 생각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어, 신연구원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여명과 싸웠을 때, 이후로 처음이죠?"
차보람을 구출했을 때, 성태는 분명 여명 세명이 숨어있던 자신들을 마치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찾아내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땐 그저 차보람 또는 신승민이 여명과 연결되어있다고 의심할 뿐이었다.
여명이 노리는 마지막 학생 신월을 신승민이 먼저 접촉했다.
신월은 차보람처럼 여명이 노리는 학생이다.
신승민 또는 차보람은 여명과 연결되어있다.
차보람은 현재 안티스킬에게 보호받고 있다. 즉, 스킬 아웃이 그녀와 접촉하기도 그녀가 스킬아웃과 접촉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상태.
그렇다면 현재 가장 좋은 판단은 신승민을 신월과 접촉시키지 않는 것이다.
차보람이 여명과 연결되어있어도 어자피 안티스킬 때문에 힘을 쓰지 못한다.
즉, 현재 신월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는 신승민이다.
"서운하군요. 연구원님, 당신을 구해준 제가 상담 요청을 했을 땐 답도 주지 않으셨으면서..."
신승민에게 서운하다고 농담을 던진다.
"최근 제가 레벨 2가 되면서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간혈적으로 열기가 아닌 냉기가 뿜어져 나와서 상담이라도 받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이 학생과 동행해도 되나요? " -
109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48:25어서 와요! 은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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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0:48:44은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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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안나주 (N0xrc0cgto) 2021. 4. 10. 오후 10:49:47밖에서 더 기다려도 아무것도 안나올 것 같지만 수상하다는 말을 눈앞에서 들었는데 들어간다고 하기가......으으음...: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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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시후(천영) (r12e4ko0s2) 2021. 4. 10. 오후 10:49:57헤에, 공적 차지하려고 노력하거나 그러지는 않나~?
마음속으로 흥얼거리던 시후는 그대로 6층까지 올라가려한다. -
113 시후(천영) (r12e4ko0s2) 2021. 4. 10. 오후 10:50:11저 식사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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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0:50:13은하주 헬로~!!!!!!!!
짤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 -
115 진노을 (0CSoPiHlDc) 2021. 4. 10. 오후 10:50:22>>0
"이상하네. 여명의 수가 생각보다 적은데. 일단 여기서 5층으로 올라간 후에 천천히 보는게 좋을까."
"...!"
...
"그런 게임으로 섭섭하게 생각할 것 없어. 나는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부장이고, 부원이 위험하면 누구라도 상관없이 구할거야. 애초에 위험한 일에 안 휘말리게 하는게 좋겠지만, 그게 어디 쉬워야 말이지. 너희들. 대체로 꽤 위험하게 돌진하는 모양이니 말이야."
"응. 그럴 일이 없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 문득 부장님과의 지난 대화가 떠올랐다. 위험한 일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혼자서 토라지고, 또 화해했는데. 포옹까지 했었는데.
들키면 안 돼. 들키면 안 돼. 들키면 안 돼.
부장님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아.
4층 문 안쪽에서 부장님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자,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그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속절없이 계단 난간을 넘었다. 그리고 3층 문 앞 천장, 그러니까 4층 문 앞 밑바닥과 벽을 사이에 둔 그 아래에 몸을 숨기려고 했다. 능력으로 천장에 달라붙어 있으려고 했다는 말이다. 4층 문 앞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에서의 사각은 그뿐이었으니까.
지금까지 터뜨렸던 폭발물들은 화력이 너무나 미약한 것들이어서, 계단 아래에 폭탄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서 그리 숨으려 했다. 없겠지. 없겠지. 아마도 없겠지...? -
116 세화주 (rTgxQy/FBQ) 2021. 4. 10. 오후 10:50:43은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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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성태-스토리 (.JS3LcwKV6) 2021. 4. 10. 오후 10:50:54>>108
'이 학생과 나는 사실상 초면인데 반해 신승민은 이 학생과 구면이다. 내가 아무리 신월을 막아도 내 말을 들을 가능성은 낮다. 즉, 차라리 이런 방식으로 시간을 끌고 정 안된다면 내가 신월과 함께 가는 게 더 낫다.'
성태는 유사시 뒤에 있는 동료들이 자신을 추적해 구해주리라 믿고 도박을 했다. -
118 은하주 (DvLYQerwMQ) 2021. 4. 10. 오후 10:51:05후후후 안 들킬줄 알았는데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낫네..
지금 참가하기엔 넘 늦었겠지... -
119 성태주 (.JS3LcwKV6) 2021. 4. 10. 오후 10:51:16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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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0:52:13차라리 백화점으로 갔으면 어둠 속에서 은신하는 등으로 쪼끔이나마 활약을 해봤을수도 있었겠네용...: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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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52:20물론 해도 상관없어요! 어느 쪽 조에 가실 건가요? 백화점 6층 루트까지 뚫렸으니 바로 6층으로 가셔도 무방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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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52:41다녀오세요! 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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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0:52:48펌블로 부쨩이랑 마주치면 꿀잼각인데.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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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은하주 (DvLYQerwMQ) 2021. 4. 10. 오후 10:52:59헤엥ㅇ에 그러면 캡틴이 말한 백화점 6층으로 바로 갈까-
정주행하려면 시간 넘 오래 걸릴 것 같고 대충 상황을 추론해봐야지! -
125 은하주 (DvLYQerwMQ) 2021. 4. 10. 오후 10:53:17일단 된다고 했으니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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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하비나 (J7LGCOvJeY) 2021. 4. 10. 오후 10:53:21비나는 카톡을 확인하고 [걔네는..] [걍 시말서가 안 두려운거임...] 하고 답장을 보내곤, 새로운 문자에 샐쭉 웃었습니다. 앵얼취가 출동해야 할 지. 아니면...아. 단톡이다.
[나는 네 부릉이 좀 무서워서 패스~]
[택시타고 감♡ 내 맘 알지?]
[알라뷰 ㅋㅋㅋ❤]
택시 타야지...비나는 그러면서도 슬쩍 다른 카톡도 보냈지요. 호치와 성태를 바라보면서 다시금.
[거기 상황 심각해지면 귀 틀어막아.]
[그리고 나도 붙잡아주고.] -
127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54:14>>125 네! 어느 조에서 무슨 행동을 하실건지만 얘기해주시면 된답니다!
정말로 백화점 6층으로 가겠어요? -
128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10:54:33은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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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은하주 (DvLYQerwMQ) 2021. 4. 10. 오후 10:54:57>>127 정말로 6층으로 갈거라구~
일단 상황 파악을 좀 더 해야하니까 지금 당장은 난입 못할 것 같고 담턴쯤부터 되려나 -
130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57:33네! 다음턴부터 가시면 되는 것이에요!
별 건 없고 일단 여명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해서 정우가 여명이 있는 곳이니까 오지 마라고 했는데 언제나처럼 코뿔소들중 일부가 백화점으로 왔다는 느낌이에요.
정우는 일단 다른 이들이 온건 몰라요. 일단 인질은 모두 6층에 있다고 정보가 있어요.
다른 쪽은 정우가 마지막 남은 한명의 납치되는 이가 될지도 모르는 이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고 그 아이를 마크하고 있다는 것에 가깝네요. 신승민 연구원을 막고 있는 것에 가까워요.
그리고 제 3의 루트를 탄 소금이가 다이스의 가호를 받아 그 신승민과 똑같은 이름의 누군가가 과거 암부의 일원이었다는 것을 알아냈지요. -
131 은하주 (DvLYQerwMQ) 2021. 4. 10. 오후 10:58:22그렇구만 요약설명 고마워!
찬찬히 찾아보려고 했는데 황금같은 요약본이야 -
132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10:58:59캡틴은 요약의 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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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0:59:58아직 안나주의 레스가!! (동공지진)
하지만 11시 되면 다음 갈 거예요! -
134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1:00:17부쨩도 신이고 캡쨩도 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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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00:3411시니까 다음으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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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요안나 :이벤트 (N0xrc0cgto) 2021. 4. 10. 오후 11:00:39듣기로는 저번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6층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말로 시작하는 걸 보면 수상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파악된 걸로는 30분 전에 6층에서 폭발이 일어난게 시작이래요.]
[요구 사항은 없고, 인질을 살리고 싶으면 들어오지 말라고 해놓고는 막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흠?하는 이모티콘)]
[아무튼 조심하세여.]
일단 이번에는 통신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만. 그건 단순히 여기가 도심지라서?
//아앗...잠시 어장을 확인하기 힘들 것 같아요 그냥 바깥에 있는 걸로 처리해주시면 됩니다(....ㅠㅠ -
137 노을주 (0CSoPiHlDc) 2021. 4. 10. 오후 11:01:36앗 안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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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은하주 (DvLYQerwMQ) 2021. 4. 10. 오후 11:02:52바빠보이는 안나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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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1:03:46안나주 조심 다녀오라구!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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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비나주 (J7LGCOvJeY) 2021. 4. 10. 오후 11:04:15안나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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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성태주 (.JS3LcwKV6) 2021. 4. 10. 오후 11:06:08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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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1:06:27안나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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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1:06:34안나주 잘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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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시현-이벤트 (HARtRQxzJI) 2021. 4. 10. 오후 11:10:38다녀오세요 안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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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스토리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11:48<백화점 조>
정우는 문을 열고 노을이 있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허나 뒤쪽에서 뭔가 작은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하며 다시 4층 안 쪽으로 들어섰습니다. 아무래도 저 반대 쪽에서 들어온 누군가 때문에 그쪽으로 경계심을 세운 모양입니다.
"누구야?!"
다행인 것은 아직 정우는 누구인지는 파악을 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4층에 있는 이들은 더 조사를 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빠져나가지 않으면 정말로 정우에게 들킬지도 모릅니다.
[윤하의 대실패 판정이 지희의 노말 판정으로 인해 상쇄되었으나 그럼에도 정우 경계심으로 인해 수색 시작]
한편, 6층으로 올라간 은하와 천영은 천천히 둘러보다 어느 한 복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저 끝에 닫혀있는 문 하나가 보였습니다. 조심스럽게 열면 안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갑자기 그 문이 열리고 곧 안에서 누군가가 걸어나왔습니다.
"슬슬 아이기스가 이 근처까지 왔겠군. 아이기스의 전담 마크가 없다면, 마지막 한 애송이 따위야 식은 죽 먹기지."
여명의 리더, 진아준입니다. 붉은색 보석 같은 것이 끼워진 권총을 들고 있는 아준의 눈빛이 날카롭게 반짝였습니다. 다행히 아직 은하와 천율을 발견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하나. 그것만 얻으면 이제 우릴 막을 이는 없어."
<신월이 조>
"누, 누구세요?! 왜 아는 척이에요?!"
"아, 아니. 저기. 여러분?! 저기. 상담은 다음에. 오늘은 신월 학생하고만..."
아마 모두의 핸드폰에 소금이 보낸 문자가 들어왔을 겁니다. 암부 디벨로퍼에 대한 정보가.
한편 성태와 호치의 활약으로 신월과 신승민 연구원은 바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틈을 타 시현의 터치가 성공했고 정보를 읽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건...
[동생에 대한 정보를 찾았어요. 오늘 가보도록 할까요?]
[레벨이 오르지 않아서 고생이라고요? 그렇다면 일단 조금 정신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겠네요. 다음에 같이 가볼까요? 조금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선생님이 아는 연구원에게 가봐요.]
[언니가 더욱 앞서가는 것 같다고요? 그렇다면 학생도 더욱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네요. 좋아요. 좋은 커리큘럼을 하는 교수님께 안내해줄게요.]
[레벨3 애들이 괴롭힌다. 저런. 그렇다면 스킬아웃에게 도움을 요청해야겠네요. 제가 데려가드릴게요. 나름대로 백이 있거든요.]
들려오는 목소리.
그리고 카드키를 찍자 보이는 숨겨진 패널, 6이라는 숫자.
[아이기스의 전담 때문에 조금 힘들 것 같네요.]
[핫. 그렇다면 이쪽이 그 아이기스를 끌어내주지. 그 사이에 애를 데려와. 알았지?]
[해볼게요. 기왕이면 저지먼트가 전부 사라져주면 좋겠는데.]
[그거라면 걱정하지 마. 좋은 녀석을 심어둘테니까.]
[방해하는 저지먼트는 피를 보게 될거야.]
그건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당연히 오토바이가 택시가 아무리 기다려도 차량이 빠져나오는 것은 볼 수 없었을 겁니다.
[소금]
일단 연락은 무사히 간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우는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정말로 수색을 열심히 하는 모양입니다. 백화점 안에서 진동이나 무음으로 돌려놓은 것일까요?
"그래서 너, 이제 어쩔거야? 데려다줄까?"
이내 세아는 고개를 갸웃하며 소금을 바라봤습니다. 그녀의 속도를 이용하면 금방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11시 45분까지! -
146 찬율주 (gu5prYNl4w) 2021. 4. 10. 오후 11:17:52왠지 모르게 주차장 안에 패러사이트가 퍼질 거 같은 느낌.. 시월이조들은 어떻게 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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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은하주 (DvLYQerwMQ) 2021. 4. 10. 오후 11:18:11원딜이었으면 어떻게 해봤을텐데 탱힐이라서 어떻게 할지!
일단 후딱 써와야겠다! -
148 나윤하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1:19:17왓 더 ㅂ....
역시 퍼스트클래스는 눈치도 퍼스트클래스인가보다.
분명 뒤가 싸했었는데... 아마 부짱이었겠지. 지금 들려오는 목소리가 그러니깐,
일단 들키지는 않은거 같은데...
대뜸 6층까지 올라가다가 부쨩을 마주칠까봐 4층을 먼저 조사하려던건 실수였나보다.
조사고 뭐고 일단 내빼는게 먼저지. 들키지 않으려면....
부쨩의 발이 잠시 여기 묶여있는동안 몰래 빠져나가 이동하기로 했다.
미안, 부쨩! 하지만 나님의 호기심을 참을 수 없었어! -
149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20:58그래서 윤하는 어디로 이동할건가요? 밑으로? 아니면 6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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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시현-이벤트 (HARtRQxzJI) 2021. 4. 10. 오후 11:21:52어..음... 시현이 어떻게 여러분께 알려야 하려나.
시현: 그 연구원의 물건에서 알아냈슴다! 죠.
시현주: 그래... 어떻게든 알리자.. -
151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1:22:54갓댐.. :0
음 어쩌지 다음턴에 도망칠 가능성이 없진 않으니 일단 대기를 해야하나..? 아니면 되돌아가야 하려나..? (고민 -
152 나윤하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1:23:58>>149 6층으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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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진노을 (0CSoPiHlDc) 2021. 4. 10. 오후 11:24:27>>0
누구야?! 하는 소리에 가슴이 내려앉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쪽이 들켜서가 아니었는지, 부장님이 다시 4층 안쪽으로 향하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부장님은 능력자 중의 최고이니만큼 걱정할 것이 없었지만, 저 또한 부장님이 4층에 있는데 혼자서 그 위층으로 올라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 판단된다.
여러모로 혼란스럽다. 결국,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3층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 밖에서 건물 안쪽을 살피는 것이었다. 조금 전에 들은 말로는 부장님도 계속 위층으로 향할 생각인 듯하니, 창밖에서 안쪽을 예의주시하며 혹시 있을 위험 상황에 대비하도록 하자. 어쩌면 중요한 순간에 도움이 될지 모르니. -
154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24:30>>152 알겠어요! 그럼 6층으로 처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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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은하 (DvLYQerwMQ) 2021. 4. 10. 오후 11:24:45>>0
폭발음을 듣고 6층으로 올라간 우리는 복도 끝에 있는 문 하나를 발견했다. 이 곳이 인질들이 있는 곳임이 틀림없어, 그런 생각과 함께 조심스레 다가가던 찰나 문이 벌컥 열리더니 그 안에서 누군가가 걸어나왔다.
붉은 보석같은 것이 박혀있는 권총을 들고 날카로운 눈매로 신경질적인 말을 내뱉는 그는 분명 기억이 맞다면 여명의 리더인 진아준이었다.
정면승부는 힘들다. 권총을 들고있긴 했지만 그 외에 다른 무기를 숨겨둔 것을 알지못한 지금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기에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낸 뒤 그에게 들키지 않게끔 조심스레 움직이며 여명의 리더가 들어온 방 안으로 들어가 그가 나온 틈을 타 도로 문을 닫고 잠그려했다.
몰래 움직여 방 안으로 들어가고 문을 잠근다! -
156 이 찬율 (gu5prYNl4w) 2021. 4. 10. 오후 11:25:26>>0
"슈부레..왤케 안 와..."
오토바이를 대기시켜도 차가 오질 않으니 답답한 찬율이었다. 전자담배나 필까 생각했지만 뒤에 세화가 있어서 피지를 못해서 더 답답할 지경. 그런데 갑자기 톡이..
"이런 왓더 뻑."
'인핸스드 스트렝스 발동'
당장 능력을 발동시켜서 초인간적인 각력을 냄으로써 보폭을 대폭 넓혀 주차장 안으로 순식간에 진입해서 한팔로 감아 신월을 강제로 안고 다시 주차장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시도했다. -
157 소금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1:28:28이쪽의 역할은 자료 받은걸로 충분한것 같고
지금 현장에서 뛰고있는 부장님에게 이걸 바로 전달하기는 좀 그렇지. 애초에 오지 말라고 했고.
괜히 백화점으로 가서 일하는거 방해하면 안될것 같고, 차라리 그냥 학교로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도움은 충분하다, 더 신세지게 할 수는 없지."
셀러리타스에게는 셀러리타스만의 사정이 있을텐데 굳이 한번더 힘을 쓰게 할수는 없지. 월광고... 기억해야겠다.
"이쪽은 천천히 가보도록 하겠어. 다시한번 감사했다."
그러고는 학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쪽 그룹이 잘 버텨줬으면 좋겠는데. -
158 선우호치 (/Ns3Jpb0po) 2021. 4. 10. 오후 11:29:08>>0
"나는 선우호치야! 같은 1학년이니까 말 놔도 괜찮아."
파리채 블로킹을 방불케 하는 헛소리로 시간을 최대한 끌어 보려 노력했다. "물리 선생님 알지? 그 핑크 머리. 얼마 전에 1학년 전체 학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모든 1학년 중에서 너 혼자만 응답을 안 했다고 어떻게 좀 안 되겠느냐는 식의 말을... 횡설수설... 잠깐만, 나 여친한테서 문자가 와서, 잠깐만 기다려 봐. 그나저나 성태 선배님이랑 시현 선배님도 여기 계셨네요. 우리 신월이 너무 심심하지 않게 말동무 좀 해 주고 계세요."
호치는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뽑아, 알림을 잽싸게 확인했다. '가만, 나 방금 여친이라고 했나...? 뭐, 됐어.' 가늘게 뜬 눈초리로 화면에 떠오른 문자를 읽어 나갔다. 김소금에게서 온 문자. 「암부 디벨로퍼」. 인첨공의 어둠 같은 녀석들. 책임자는, 「신승민」. 이윽고 호치는, 분노의 빛이 치밀어오르는 눈동자로 신승민을 노려보며 장갑을 벗어던졌다. 한기가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우연이네요! 저도 능력을 사용하면 냉기가 나오거든요, 선배님. 어떻게 된 일인지, 연구원님이 좀 봐 주셨으면 좋겠는데, 어떨까요?"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호치는 이능력을 발동해서 주차장 입구에 서리를 자라나게 하고자 했다. 신승민이 위험한 자식이라는 문자를 봤다면 굳이 그러지 않아도 내려오겠지만. -
159 성태 (.JS3LcwKV6) 2021. 4. 10. 오후 11:29:29"에이~ 새치기입니까? 너무하네요..."
성태는 짐짓 실망한척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문자 메세지를 확인한다. 신승민과 이름 같은 여명의 간부. 즉, 내 눈앞에 있는 이가 여명의 간부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최대한 신월을 신승민과 격리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성태는 현재 자신이 처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인 '여명의 간부가 내 눈 앞에 있다.' 이렇게 가정하며 일을 진행해보았다.
'내가 만약 여명의 간부라면...그래서 학생을 꼬드겨 납치해야한다면...저지먼트가 나의 정체를 의심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주위를 조금씩 살펴본다.
'내가 간부라면 주위에 여명의 조직원이 매복해 놓았을 것이다. 저지먼트나 안티스킬이 타깃으로 위장해 역으로 제압당할 수 있으니'
연막탄, 최루탄등의 제압용이나 최악의 경우 살상력이 있는 무기로 도주로를 확보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굉장히 위험해진다.
신월과 신승민 사이를 파고들어 신승민에게 따지듯 이야기한다.
"너무한거 아닙니까? 우린 그때 진짜 죽을 뻔했는 데 그런것도 못해줍니까?"
'신월에게 관심을 완전히 끄는 척하고 신승민을 당황시키는 데 주력한다. 신월은 우리를 믿지 못하고 신승민을 믿는다. 그러니 최대한 우리가 신승민과 친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우리와 동행하는 데 거부감을 없애야한다.' -
160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30:58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연합되는 행동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저지먼트의 무서움. (아냐) -
161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1:31:55다들 제각기 칠렐레 팔렐레 돌아다니는거 같은데 결국엔 모이게 되어있는 걸까.
무셔.... :3c -
162 윤지희 (NFf7.MKOGU) 2021. 4. 10. 오후 11:32:47수상한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전에 주의를 끌어버리다니.
하지만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다. 코뿔소의 맹진은 확실히 쉬운 것이 아니지.
게다가 마침 죄지은 사람처럼 숨어다니는 것에 의문을 품고 있던 참이었다.
"어머. 정우."
빠져나가는 대신 천연덕스럽게 정우와 마주친다.
"이런 곳에서 보다니 우연이네." -
163 시현-이벤트 (HARtRQxzJI) 2021. 4. 10. 오후 11:32:48"아."
신승민 연구원을 바라보는 시현의 눈은 아무것도 읽은 게 없다는 양 고요했을 겁니다.
"헤에.."
아무튼 꽤 관련이 깊다는 것이나. 그런 걸 어떻게 알리지. 하고 고민했습니다. 문자가 왔을 때에는 오. 당첨임까? 라는 걸 말하며(아마도 쿠폰 응모 그런 쪽이라고 생각하게 말하는 건가.) 문자를 보는 것은 대놓고 하지만 표정은 변하지 않네요. 연결이 되는 느낌입니다. 슬쩍 물건에서 봤다면서 문자를 보내려 하나요? 좋은 것을 심어둬서 방해하는 저지먼트가 피를 본다는 말이라던가.. 어쨌든 읽어낸 것은 보내려 하는 시현입니다.
"머어.. 남친이나 여친이나 그게 그거 아님까 호치 후배님. 러-브에 남자고 여자고 그게 뭔 문제임까?"
매우 범성애적인 말을 하는 시현이네요. -
164 권세화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1:33:18뭔가 잘못된것 같아. 차가 빠져나올 생각도 안 하고. 무엇보다.. 소금이가 보낸 문자를 뒤늦게 확인한 나는 직감적으로 이건 아니다라는 걸 깨달았어. 그 연구원한테 뭐가 있구나.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황이 조금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ㅡ 내 예상이 맞다면, 분명 그 연구원도..
"망설일 시간이 없어."
당장 돌아가자. 그 연구원이 만약에 다른 길로 빠져나가기라도 했다면 다 끝이야. 찬율이에게 그렇게 말하고 나는 얼른 다시 신승민 연구원이 있던 장소로 돌아가. -
165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1:34:53:0c 까꿍 대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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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35:19여기서 정우와 마주친다는 선택지를 고르시다니.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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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1:35:27어림없지 바로 모습 드러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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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비나주 (J7LGCOvJeY) 2021. 4. 10. 오후 11:36:08패스..할게...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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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36:25아이고. 비나주. (토닥토닥)
그럼 다음으로 갈게요! -
170 성태주 (.JS3LcwKV6) 2021. 4. 10. 오후 11:37:09오! 진짜로 다들 재잘재잘 이야기하면서 정신을 빼놓고 그틈에 찬율이 납치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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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윤하주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1:37:43>>168 앗... 아아.... ;3c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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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1:40:33앗 비나주.. (토닥토닥(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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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성태주 (.JS3LcwKV6) 2021. 4. 10. 오후 11:42:12아이고... ㅜㅜ 비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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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나윤하 - 공부할래? 훈련할래? :3 (LOeL3PgaeY) 2021. 4. 10. 오후 11:42:36>>0
능력이란건 모든 상황에 이점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도 전혀 쓸모없지도 않았다.
각자의 개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저마다의 쓰임이 다를뿐, 하나하나가 모여서 서로의 역할을 맡아 행동하는 거야.
그렇다면 나 역시 분명 어딘가엔 쓰일만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게 어딜지 나도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누군가를 돕기엔 나에게만 치중되어있을 정도로 단편적인 색체의 능력이라 그런쪽에 쓰기에도 애매했다.
...하긴, 당장 본인 간수하기도 힘든데 다른 사람까지 챙기는건 좀 나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걸지도 몰라.
게다가 지금은 그걸 먼저 생각하는게 아닌, 능력이 제대로 쓰일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먼저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응용성에선 몰라도 능력의 세기가 조금씩은 달라져가는걸 느끼고 있었다.
단순한 기분탓일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도 없지만 왠지 그런 기대쯤은 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걸 보면...
"능력을 꺼두고 있었구나 나?"
적어도 이정도의 눈치는 생겨난것 같았다.
#구와아아아아아악 훈련 깜박할뻔했다.... :3c;; -
175 선우호치 (/Ns3Jpb0po) 2021. 4. 10. 오후 11:44:48>>163
'... 생각을 읽혔어!' 호치는 뒤늦게 시현의 능력을 떠올려 냈다. '그리고 이것도 읽히고 있겠지...?! 음... 바나나! 파인애플! 아보카도! 귤!'
등 뒤로 대기 중이던 저지먼트 멤버들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자, 호치는 이제 어떻게 하면 신승민을 효율적으로 제압할 수 있을지를 차분히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정보가 사실일지는 확증이 없으므로 죽여서는 안 되고, 애초에 통째로 얼리는 건 아직 무리니까. -
176 스토리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45:23<백화점 조>
"...? 왜 네가 여기에 있어?"
지희를 마주한 정우는 두 눈이 동그래져서는 가만히 천장과 바닥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머리 위에 느낌표를 띄우고 지희를 바라보면서 혀를 찼습니다.
"긴 말 하지 않을게. 당장 여기서 나가. 여긴 위험한 곳이야! 여명이 있는 곳이야!"
이어 정우는 별 방해가 없었다면 바로 계단 쪽으로 뛰어간 후에 6층으로 가려고 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멤버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확신한 모양입니다. 물론 노을이 빠져나가는 것은 정우는 조금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6층에 윤하가 도착할때쯤 어딘가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을 겁니다. 그리고 여명의 리더인 아준이 닫힌 문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편 문 안에 들어간 은하는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인질 따윈 처음부터 아무도 없었습니다. 안에 있는 것은 민간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분명히 팔에 천을 두르고 있는 여명 일원 6명의 모습이었습니다. 모두들 소총을 들고 있었고 은하를 향해 겨눴습니다.
"누구냐? 아이기스는 아닌 것 같은데. 누가 한 명 몰래 숨어들었나보지?!"
이어 문 쪽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능력자가 사용할법한 폭발력이었습니다. 이내 잠긴 문은 박살이 났고 은하는 말 그대로 앞뒤로 샌드위치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폭발 소리는 밖에 있는 노을에게도 분명히 들려왔습니다.
<신월이 조>
찬율이 능력을 이용해서 신월을 데리고 갈 무렵, 갑자기 어딘가에서 총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찬율을 노린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빗나가긴 했지만 신월이 긴장하게 하기엔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어 당황하는 와중, 승민 연구원은 피식 웃어보였습니다.
"이렇게 난리를 부리다니요. 저지먼트. 거기다가 저 단순한 녀석은 왜 벌써부터 총질인건지. 저 학생은 '저격수'에게 맡기도록 하고 남은 이들은 저를 볼까요?"
하나둘 모여드는 저지먼트 멤버를 바라보며 승민은 작게 웃음소리를 냈습니다. 그리고 그의 눈동자가 붉게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모두는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마치 뭔가가 자신의 기억을 헤집는 듯한 느낌을. 그것은 상당히 머리가 아프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제대로 저항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습니다.
<레벨 4 메모리얼 디렉터 발동>
<다이스. 1~10. 7 이상시 저항하고 공격 가능, 그러나 그 이하는 관련 기억 전원 삭제>
소금이 학교에 도착했을 무렵엔 학교 저 편에서 총소리가 들리우고 찬율이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12시 15분까지! -
177 성태-훈련 10일차 (.JS3LcwKV6) 2021. 4. 10. 오후 11:45:59>>0
주먹을 빠르게 난타한다. 손을 보호할 글러브 없이 자신의 힘을 믿고 능력을 사용한다.
적외선 체온계를 이용하여 온도를 측정한다.
확실히 능력을 쓰지 않았을 때보다 능력을 썼을 때 유의미하게 온도가 오른다. 그러나 아직 특별한 쓸모는 없다.
조금 더 노력하자. -
178 성태 (.JS3LcwKV6) 2021. 4. 10. 오후 11:47:03.dice 1 10. = 8
-
179 찬율주 (gu5prYNl4w) 2021. 4. 10. 오후 11:47:10찬율도 다이스를 굴려야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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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1:47:13저 느낌표 뜰때 사운드가 왠지 그거 ㅋㅋㅋㅋㅋㅋㅋ
-
181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48:02찬율은 아니에요! 찬율은 빠져나갔으니까요.
하지만 저격수가 계속 노리고 있어요! -
182 호치주 (/Ns3Jpb0po) 2021. 4. 10. 오후 11:49:16.dice 1 10. = 3
-
183 시현-이벤트 (HARtRQxzJI) 2021. 4. 10. 오후 11:49:44.dice 1 10. = 6
-
184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49:50저 브금을 생각하셨다면 맞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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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시현-이벤트 (HARtRQxzJI) 2021. 4. 10. 오후 11:49:551만 더 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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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안나주 (N0xrc0cgto) 2021. 4. 10. 오후 11:50:00돌아왔어요! 룸메이트가 취해서 들어와서 잠시 챙겨주고 왔더니 이게 대체무슨(불타는피자짤)
-
187 찬율주 (gu5prYNl4w) 2021. 4. 10. 오후 11:50:18>>181
넵!
-
188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50:56다이스 값이 안 나오면 모두들 관련 기억 잃어버리는 것이에요.
다행히 한 명이 저항해냈으니 이게 무슨 일이야? 하는 일은 없겠네요. -
189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1:50:59브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동재생되잖아 이거 :3?!
그보다 다이스.. 불안불안하지만..!
.dice 1 10. = 10 -
190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52:05어서 와요! 안나주!
-
191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52:393학년들 다 회피했잖아!
역시 괜히 3학년이 아니었어! -
192 시현-이벤트 (HARtRQxzJI) 2021. 4. 10. 오후 11:52:56기억 삭제라.
경멸과 비난과 매도를 자동으로 훈련에서 퍼붓겠군요. -
193 은하 (DvLYQerwMQ) 2021. 4. 10. 오후 11:52:58다이스는 백화점 멤버도 굴려야하나?
-
194 세화주 (MK0PjfIuZs) 2021. 4. 10. 오후 11:53:12다이스.. 넌 나를 싫어하고 나도 너를 싫어하지 하지만 오늘만큼은 우린 베프야~~!!
안나주 리하이~~ -
195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53:33아니요! 그건 저쪽에 있는 조들만요!
백화점은 지금 보스와 대면한 상태이기에.
은하야. 샌드위치..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96 호치주 (/Ns3Jpb0po) 2021. 4. 10. 오후 11:53:52오신 분들 모두 웰컴이에요! 묘하게 바빠서 인사를 하나하나 못 했네요!
관련 기억이라면 어디까지가 포함일까요...?! (っ °Д °;)っ -
197 성태 (.JS3LcwKV6) 2021. 4. 10. 오후 11:54:26숨어있던 동료가 신월을 납치(?)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찰나의 기쁨은 잠시. 곧이어 신승민의 반격이 이어졌다.
"크으으...크아아악!!!"
기다란 촉수가 뇌속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성태는 당장이라도 쓰러져 나뒹굴고 싶었다. 하지만 버텨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신월과 저지먼트 동료들이 위험했다.
이곳엔 아직 1학년인 후배도 있었다. 아직은 쓰러질 수 없었다.
성태는 자신의 혀를 깨물어 닥터 P의 역지사지 시술법을 사용했다.
그리고 신승민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
198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54:31지금 있었던 일들 중에서 승민과 관련된 기억 전부 다요.
-
199 비나주 (J7LGCOvJeY) 2021. 4. 10. 오후 11:54:55어라..나 다갓이랑 안 친해서 불안불안하네~ .dice 1 10. = 3
-
200 비나주 (J7LGCOvJeY) 2021. 4. 10. 오후 11:55:11아~ 다갓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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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55:33비나는 전턴에 저기로 간 것이 아니었으니 다이스를 굴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기에 있는 사람만 한정이에요! -
202 소금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1:55:44"뭣?!"
총소리에 순간적으로 몸이 얼어붙는다. 그저 감으로 그렇게 느낀 것.
잠깐 멈칫했던 몸은 같은 저지먼트 부원인 찬율의 모습을 보고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엄폐해!"
바깥도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찬율에게 외치면서 곧장 어디서 총을 쐈는지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총소리가 학교 내부에서 들린게 아니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쏜걸까? -
203 성태주 (.JS3LcwKV6) 2021. 4. 10. 오후 11:56:10다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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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56:15그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이 이벤트가 끝나면 정우가 조금 고민하는 모습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것이에요.
그 관련으로 일상을 돌릴 수도 있겠지만 아마 독백이나 짤막한 캐입처리하겠지. -
205 소금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1:56:32혹시나 다이스 판정이 필요하다면.. .dice 1 10. = 8
-
206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56:39>>202 .dice 1 50.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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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태란 - 훈련 (GCTzX.aZBg) 2021. 4. 10. 오후 11:56:42>>0
"Zz...."
"....."
태란은 자신의 룸메이트를 내려다봤다. 그가 하려는 것은 명확했다. 그는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 목을 가다듬었다.
"[내일 하와이안 피자를 사와]"
"Zzz...."
자의가 없는 상대에게 능력을 쓴다는 것은 양심에 매우 찔리는 행동이었다.
//늦기 전에 훈련을...!!!! 답레 쓴 거 날아갔어...!!!!(절망) -
208 안나주 (N0xrc0cgto) 2021. 4. 10. 오후 11:56:48참치가 터졌다 돌아왔어요.....맙소사...??? 은하샌드위치에 학교에서 총을쏘고 이게 무슨 :0
폭발소리는 건물 안에서만 들린거죠?? -
209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57:03어차피 비슷하니 그대로 판정을 가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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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Captain ◆ABgtXke9Vs (yj7eidsrO6) 2021. 4. 10. 오후 11:57:27밖에서도 들려왔어요! 잠시 밖으로 빠져나온 노을이도 들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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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이 찬율 (gu5prYNl4w) 2021. 4. 10. 오후 11:57:53>>0
".....!"
좋았어..! 납ㅊ..아니! 구출 성공!
근데.. 역시.. 근처에서 총알이 날라왔어.
누군가가 나를 노리고 있다. 이거 한방이라도 맞으면 꽤 재미 없을 거야.
"아가, 좀만 어지러워도 참아라."
일단 지금 저격수의 총알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저격수라는 존재는 생각보다 무서운 존재다.
최고수준으로 훈련되고 그만큼 실전에서 구른 저격수는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 안의 표적도 맞출 수 있지.
하지만 그건 일방적으로 한 방향으로 달리는 걸 맞췄을 때 이야기고, 나는 저격수가 방향을 잡지 못하게 능력을 최대로 이끌어 신체의 근력을 폭발시키며 움직일 것이다.
".......!"
신원을 한 팔로 잡은 채로 발로 벽을 짚던가, 옥상으로 올라가거나 혹은 대각선 방향으로 착지하는 등 여러 방향으로 능력을 이용해 이동하며 총알이 박힌 스팟을 보고, 총알이 어디서 날라왔는지도 알아보려고 한다.
"한방만 맞아도 나가리다.."
젠장..여기서 서포트 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
212 소금주 (n61BuIcwqs) 2021. 4. 10. 오후 11:58:12태란주 어서와요!! 답레가 날아가다니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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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00:07어서 와요! 태란주! (토닥)
그리고 지희주가 걸린 것 때문에 악영향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할 수도 있지만..
지희가 저 선택을 했기에 백화점 조는 정우와 합류하게 된 것이에요.
히든 루트인것이다. -
214 시현-이벤트 (rXGuX7.lCY) 2021. 4. 11. 오전 12:00:40멍...한 느낌입니다. 머리가 아프다는 것이 가장 큰 느낌일까요?
뭔가가 매도를 퍼붓는 느낌입니다만... 붉은 것..
저항 실패. 이게 무슨 일이야. -
215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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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윤지희 (odGN31J2P6) 2021. 4. 11. 오전 12:01:51"급하기는..."
정우가 달려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중얼거린다. 이걸로 됐네.
이걸로 정우는 쓸데없는 곳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그걸로 여명을 소탕하는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겠지.
대신 저지먼트가 말을 듣지 않고 기어코 왔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걸.
해가 뜨면 달이 지는 것처럼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알아두는 편이 낫다.
그리고 물론-
'순순히 나갈 생각도 없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정우가 어떻게 일을 해결하느냐보다는,
바로 그 위험한 여명이 어떤 일을 하려는지에 좀 더 흥미가 있던 나였기에.
안 그래도 지금 막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한 6층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
21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02:21>>215 (동공지진) 어.. 그렇게 해도 인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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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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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02:56어? 지금 참치가 저렇게 되나요? 저는 안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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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선우호치 (gl3jOuXZlY) 2021. 4. 11. 오전 12:03:19>>0
머리에 고통을 느낀 순간, 연구원의 안구를 얼리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순간 그를 공격할 의지가 바스라지는 재처럼 사라져 간다. 그를 공격하게 된 순간의 반응을 잊는다. 그를 공격하고자 마음먹은 순간의 결정을 잊는다. 그를 공격할 이유를 잊는다. 아니, 그를 잊는다. 누구지, 이 사람은?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지?
털썩, 하고 무릎부터 바닥에 주저앉아서, 곧장 상반신까지 바닥에 처박혔다. 뺨을 주차장 바닥에 댄 채로 호치는 기억을 점검했다. 내 이름은 호치. 태어난 지 17년. 태어난 곳은 ■■군 ■■면. 능력, 콜드 프리즈. 레벨 2. 소속, 기상관측부, 저지먼트. 이번 주말에 천체 관측, 그리고 룸메이트와 식사 약속. 지금 있는 장소는, 지하주차장. 임무는 김신월을 호위하기. 지금 마주하고 있는 상대방은...
... 모르겠어. 지금 우리가 이 사람과 전투 중인 것은 분명해. 하지만 왜?
상황을 처음부터 다시 파악하기 위해, 호치는 구르며 일어나서, 이상한 아저씨와 저지먼트 멤버들이 대치하고 있는 주변을 살폈다. 일단 왜 호치 자신이 지하주차장에 들어와 있는지부터. -
221 나윤하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03:21앗차, 한발 늦었다...!
6층에 다다를즈음 어딘가에서 문이 닫치는 소리가 들렸는데, 괜시리 불길한 기분이 드는건 분명 기분탓만은 아니었다.
닫힌 문의 안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건진 알수 없지만... 일단 중요한건 그게 아니었다.
...찾았다.
저 뒷태,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볼수 없지만 외모는 대충 그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다.
여명의 리더....
어쩐지 일진이 안 좋더라니, 생각 외로 일이 커진듯 싶었다.
어쩌면 이런 의미에서 함정일지도 모르는구나...
게다가 닫힌 문을 바라보는 각도로 미루어봐선 저쪽도 안으로 들어가려 할지도 모르지,
그렇다고 양동작전을 펼치기엔 내가 좀 위험한거 아냐?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일단 저 떡대를 내가 상대할 수 있을리가 만무하고....
"삐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땐 제일 먼저 생각한걸 실천하라고 했다.
이게 무슨 효과가 있든, 그런걸 일일히 생각할 시간이 없어.
적어도 부쨩이 아직 밑에 있다면,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다면, 이쪽의 상황을 알리기엔 딱 좋은 행동일지도 모른다.
소나키네시스계의 능력자는 아니니 효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 부쨩은 그를 발견하면 메세지를 보내라 했지만, 어차피 같은 건물, 비슷한 층수라면 메세지를 확인하는게 더 오래걸릴 것이다. -
222 은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05:00>>0
이건 틀렸나.
안쪽에 인질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안일한 행동이었다. 여명의 보스 몰래 움직인 것까진 좋았지만 민간인처럼 변장하고 있었던 여명의 대원들이었다니.
하나하나가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면 능력을 사용해서 어떻게든 버텨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소총, 그것도 여섯 명이서 일제히 나를 겨누고 있는 상황이라면 과연 내 연산속도가 저들의 공격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그 이전에 머리를 공격당한다면 모두 끝이지 않을까?
"아."
온갖 잡스러운 생각이 머릿속을 뒤죽박죽으로 만들고 있을 때 즈음 굳게 닫혀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문이 폭발하며 파편을 온 사방으로 튀었다.
어차피 죽지만 않는다면 살 수 있겠지.
이러나 저러나 궁지에 몰린 쥐라는 것은 변함이 없었기에 마음을 굳게 먹은 나는 폭발을 틈타 소총으로 날 겨누고있는 여명 대원에게 뛰어들며 팔을 뻗었다.
제발 이론대로만 능력이 작동한다면!
간절한 바람과 함께 손끝의 상처가 치유되기 시작하면서 마치 정우가 질소로 이루어진 벽을 만든 것을 따라하듯 세포가 과다하게 분열되고 재생되어 살덩어리로 된 벽을, 자신의 몸을 겨우 가릴 크기의 벽을 만들어내며 여명의 대원이 쥐고있는 총을 탈취하려고 했다.
//으아아악 플레시 몬스터다 -
22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05:01그리고 정우가 합류함으로서...
여러분들은 히든 루트에서만 볼 수 있는 엄청난 떡밥을.. -
224 진노을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05:07>>0
참 우습게도, 지금 나에게는 여명에게 붙잡힌 인질의 안위보다 부장님의 신임을 잃지 않는 것이 더 중했다. 이럴 것을 알면서도 남몰래 부장님을 따라나섰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근처에 있을 여명 단원에게 들킬 염려보다는, 부장님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빠져나왔다는 안도감이 더 컸다. 허공에서 맞는 바람은 생각보다 시리다.
순간, 위쪽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려왔다. 부장님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지체 없이 고도를 높여 6층을 주시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안에 보이는 것은 >>176과 같은 상황이었고, 지금 창밖에 있는 나는 안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도울 도리가 없었다.
문득 계단을 오르기 전, 채팅방을 개설했던 것이 떠올랐다. 곧바로 건물 외벽에 몸을 붙여 몸을 숨기고서, 핸드폰을 꺼내들어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내려 했다.
[6층은 함정. 인질은 모두 여명 단원. 소총 소지중. 은하 적에게 포위됨.] -
225 권세화 (rJHUfQXzHI) 2021. 4. 11. 오전 12:06:17저격수.. 역시. 역시 너. 나는 신승민을 맹렬한 눈빛으로 노려보았어. 연구원이라는 것들은 전부 믿을수 없어. 다. 모든게 다 한결같아. 앞에선 그럴싸한 거짓말로 속이고. 뒤돌아서면 추한 진실이 드러나지. 어쩜 이리도 몇년 전하고 달라지는 게 없을까! 그 놈들도 거짓말했잖아. 너도 거짓말한거야. 연구원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아. 머리가 아파. 순간적인 충격에 정신이 아찔해져. 마치. 마치 지금 이 기억을 잊어버릴 것처럼... 아니. 안 돼. 절대 잊어선 안돼. 고통 속에서도 제정신을 부여잡고 나아가야만 해. 여기서 무너져내릴 정신이었다면, 나는 진작 이 자리에 없었어.
"... 잘도 이런 수작을 부리시네요. 누구 배 불리려고 이딴짓을 하는진 몰라도."
나한텐 안 먹혀. 절대로. 이를 악물고 볼캡을 살짝 돌려 연구원을 마주봐. 신승민을 향해 성태의 주먹이 날아가고 자세가 흐트러지면, 냅다 신승민의 턱을 향해 짜증을 가득 담아 올려차기를 했을거야. 이 사람한테 능력을 썼다가는 전치 2주정도로 안 끝날거 같거든. -
226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07:08이제 은하는 벌집이 되고 중환자실로 실려가면 완벽하겟다
은하: 아니 허 참 진짜 참내 내가 무슨 -
227 하비나 (LYSZyG.pZU) 2021. 4. 11. 오전 12:08:04뭔가 잘못됐다. 그걸 일찍도 깨달았습니다. 비나는 택시 안에서 조용히 기다리다,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 신승민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이고, 그러면..애들은요? 비나가 불안한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부산스레 성호를 긋습니다.
"주여..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학생, 뭐 하는 거예요?! 학생?!"
"아저씨, 저를 불쌍하게 여겨주세요."
동정심을 유발한 비나가 덜덜 떨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감정에 쉽게 휘말려버린 비나는 안전벨트를 꽉 매더니, 계속 선동하듯 속삭였지요.
"저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서 들이박아줘, 저 남자가 내게 이상한 말을 했어… 으흐흑."
"그러면 범죈데..!"
맞긴 해요..학교 생활이 힘들거나 그러진 않았냐는 말이요. 비나는 학교를 안 다녔으니 싫어했거든요! 비나가 기사의 팔을 꽉 붙잡곤 채도낮은 눈으로 시선을 빤히 보냈습니다.
"삼촌, 나 무서워요.."
그리고 기사님이..풀악셀을 밟으셨습니다. -
228 권세화 (rJHUfQXzHI) 2021. 4. 11. 오전 12:08:11>>215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대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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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08:12태란주 어수와~
머 멀 해보기 전에 정우가 와서 구해줄 것 같지만 말이쥐
안나주는 힘내라... -
230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전 12:09:48>>227 밟는다! 고고!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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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10:34역시 코뿔소는 잠입액션하곤 안어울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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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11:53언제나 제가 생각한 루트와는 다른 루트를 만들어내는 여러분들에게 치어쓰인 것이에요.
하지만 이런 게 상황극의 재미! -
23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12:38노을이 부장님에게 들킬뻔하고 진지충돼서... 혼자 코뿔소가 아니게 되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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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14:08그리고 전개 흐름을 보면 아마도 다음이 마지막 턴이 될 것 같긴 한데..
일단 마지막 턴이 될지는 여러분들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내일까진 이어지지 않을 것 같네요. -
235 요안나 :이벤트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2:15:01뻔히 보이는 함정에 발을 들이고 싶지는 않아서 밖에서 건물 주변을 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듯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말이에요. 대체 건물 6층에서 갑자기 나타났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그런 것만이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완전히 버리게 되는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 때쯤. 이상 상황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법이라고, 이제는 익숙해진 폭발음이 머리 위에서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짧은 텀을 두고 메신저의 알람도 같이 울립니다. 바깥에서 숨어있을 필요는 없으니 당연한 순리대로요.
[6층은 함정. 인질은 모두 여명 단원. 소총 소지중. 은하 적에게 포위됨.]
뇌가 문자를 이해하는 것과 몸이 움직이는 것중 어느 쪽이 더 빨랐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머리 속에 문장이 도달하는 것과 그것을 안티스킬에게 소리로 전달한 것은 정말로 거의 동시였어요.
"저 폭발음, 부장님이 여명과 싸우는 소리가 아니래요! 애초에 6층에 있던 건 여명들 뿐이고, 아마 목표는 부장님을 이쪽으로 유인하는 것..."
"뻔히 보이는 유인책을 쓴 게 맞다면 ....학교! 목화고등학교에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거에요. 지원을 요청합니다!" -
23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15:42안나주까지 올라왔으니 완벽! 다음 턴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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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17:00pow... 안나 판단력 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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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17:04과연 억덕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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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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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2:18:00ㅠㅠㅠㅠㅠ 참치랑 화해한 것 같아요 참치야...건강해야해....
그리고 비나의 풀악셀에 정신이 나갈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저번 이벤트에서 배운것:자동차로 치면 고레벨의 능력자도 치워버릴 수 있다 -
241 호치 : 훈련 #20 (gl3jOuXZlY) 2021. 4. 11. 오전 12:18:28>>0
전투 실습에서 깨달은 사실. 나는 무기를 필요로 한다. 깨질 것 같은 빙제 빠루를 들고 30mm 두께의 철판을 내리쳐서 뜯어내는 것은 고역이었으며, 방을 서리로 한 꺼풀 뒤덮기만 해도 대기의 수분이 모두 얼어 건조한 수준에 이르는 것을 보고 내린 결정이다. 하이드로키네시스는 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포함하지만 내게는 보다 인공적인 H₂O 공급처가 필요하다.
"첫째, 워터제트는 무겁고 불편해. 물이 모자라서 문제면 물을 물 쓰듯 쓰는 무기를 쓰면 쓰나."
"라임 능숙해!" 나는 룸메이트에게 박수를 쳐 주었다.
"감사합니다. 실험학구에서 워터제트 능력자들을 고문해서 휴대용 워터제트 발사기를 개발해 놨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입수할 방법도 없을뿐더러, 그런 걸 들고 다니느니 차라리 플라즈마 커터를 들고 다니다가 체포당하지 그래?"
"그러면...?"
곧 룸메이트는 방의 구석으로 걸어가서 의미심장하게 쌓여 있는 상자 더미 가운데 무엇 하나를 찾으려 뒤졌다.
"사실, 너 선물 주려고 상가를 세 시간이나 헤맸지. 어때, 나 사랑스럽지?"
"3000만큼 사랑해."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 룸메이트는 그 말을 굉장히 자주 요구해 댄다. "그런데, 선물이라니?"
룸메이트는 탁자 위에 한 아름 되는 상자를 내려놓았다. 그렇게 무거워 보이지는 않지만 큼지막했다.
"... 이게 뭐야?"
"노즐에서 압출된 산화이수소를 탄약으로 사용하는 재래적 무기. 다시 말해서 물총이야." -
242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18:58학교에 남아있거나 아무것도 안한다쪽이 더 위험했겠네. 세상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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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19:01아잌ㅋㅋㅋㅋㅋㅋ 짤 진짜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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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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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성태주 (/u8kORszDY) 2021. 4. 11. 오전 12:19:10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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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2:19:27끼익 쾅으로 보내버려야해~♡ 자동차로 치면 아무리 고레벨의 능력자라도 빠이빠이라구...
비나: 나 전과 생겨?
비나주: 어? -
247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2:19:31>>237 노을주에게 치어스...사실 노을이한테 올려달라고 해보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다음기회에...☆가 되어버렸어요 직접 봤으면 마구마구 칭찬해줬을텐데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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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전 12:20:04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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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12:20:20신승민 연구원님...
........
명복을 빕니다! (ノへ ̄、) -
250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21:46빠방이 한방에 주님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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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전 12:22:36특히 시현이 같은 능력자는 차로 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시현: 끼에엑 하고 죽어버리는 검다...
시현주: 가능성은 단 하나. 점프. 보닛에 착지. 그리고 발로라도 정보를 읽어 스턴트를 하는 것. -
252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22:49>>247 한 턴만 더 있었다면 안나 델구 같이 올라왔을 거예요! 하지만 일단은 채팅방 만들었던 게 더 공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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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24:38역시 코뿔소의 브레인!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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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스토리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26:27<백화점 조>
"이건 또 뭐야?!"
은하의 능력 발동으로 여명 멤버들은 크게 당황하며 순간 뒤로 물러섰습니다. 대체 뭔지 모르겠지만 접근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먹으며 크게 당황하던 와중 리더는 피식 웃으면서 권총을 겨눴습니다. 딱히 상관없다는 듯 보입니다.
"뭔진 모르지만 얼려버리고 깨뜨리면 되겠지. 안 그래?"
그 순간이었습니다. 윤하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왔고 그 소리에 리더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 덕분에 정우와 지희가 올라오는 타이밍을 벌 수 있었고 정우는 빠르게 달려가면서 거기에 있는 이들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말은 나중에 하려는 듯, 여명의 리더 앞에 멈춰섰습니다.
"인질은 없고, 저건 은하인 거겠지? 문자를 확인해보면. 자. 항복해. 여명! 그리고 드디어 보는구나. 납치한 아이들은 어디에 있지?!"
"호오. 아이기스. 이런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재밌어. 하지만 널 여기에 붙잡아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득이지. 아. 모두들 안녕하신가. 내가 스킬아웃, 여명을 이끄는 이일세. 붙잡은 능력자들? 아. 그 녀석들. 미라가 될 때까지 쭈욱 실험을 해줘야 하니까 돌려줄 순 없어. 찾아볼거면 찾아보던지."
그 순간이었습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여명 멤버 셋이 투명한 벽에 충돌해서 그대로 기절했고 정우의 눈빛은 날카롭게 리더를 바라봤습니다.
"너에게 선택지가 있다고 생각해?"
"이런. 이런. 아이기스. 뭘 그렇게 착한 척 하고 그래? 너도 결국 따지고 보면 우리랑 동류잖아. 안 그래? 다 알고 있어. 우리 암흑계에서는 이런저런 소식이 들려오는데 그 중 재밌는 게 있더라고. 안 그래? 암부 넘버즈."
"...!"
"아. 정확히는 정식 멤버는 아니고 임시 멤버였던가? 하지만 상관없어. 결국 절반은 암부의 임원이기도 한 네가 저지먼트 부장이라니. 이거 참 우스울 노릇이네. 아. 여보세요. 뭐? 임무 실패? 아무튼 그 작자는 10년 전에도 참 쓰레기더니, 이번에도 쓰레기야. 좋아. 철수한다. 아무튼 저지먼트 제군들. 또 보자고. 그 전에 너희 부장인지 뭔지 하는 놈부터 어떻게 하고 만나던지 하자. 하하하하!!"
참으로 날카롭게 비웃던 리더는 권총을 땅으로 향했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그 아래에 웜홀이 생겨났고 리더와 다른 여명 멤버들은 일제히 그 안으로 뛰어들었고, 거기엔 곧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내 남아있는 것은 그들 뿐이었습니다.
한편 노을의 메시지를 받은 안나의 도움 요청으로 안티스킬은 고개를 끄덕이며 차량 몇대를 학교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후 안티스킬 역시 인질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입했습니다.
<신월이 조>
능력은 매우 막강했습니다. 허나 성태와 세화가 버텨내는데 성공했고 역으로 공격을 날렸고 승민 연구원은 비틀거리면서 능력을 풀었습니다. 물론 기억을 잃은 이도 있었으나, 완전히 기억을 제거한 것은 또 아니었습니다. 다시 능력을 사용하려는 듯 눈에 힘을 주는 듯 했으나 갑자기 어딘가에서 부스트 소리가 들려왔고 승민은 그 곳을 바라봤습니다.
"어?! 어?!"
콰아아앙!!
교통사고란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힘없이 하늘로 떠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진 승민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단 이쪽은 어떻게든 처리가 된 모양입니다.
한편, 소금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근처 풀숲에서 미세하게나마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 위치는 아직 찬율이 발견하지 못한 것 같지만 만약 알려준다면 찬율도 알 수 있었을 겁니다.
"아니! 이거 뭐예요?! 대체?!"
그 와중에 신월만 혼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마지막 턴! 12시 55분까지! ....그보다 이 떡밥이 이 시크릿 루트 (정우와 리더가 모두의 앞에서 대면한다) 로 인해 열리게 되다니. (절레) -
255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2:27:13승민아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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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28:12정우가 암부라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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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2:29:00어라 그것보다~ 정우정우 어떻게 된거야..?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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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30:55안나주, 노을이가 밑에서 안나가 소리친거 듣고 데리고 올라와서 6층 상황 정리되는걸 같이 목격했다는 걸로 막턴 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기왕 이케된거 정우정우 비밀을 다같이 봐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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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2:31:19소금주! 소금이가 찬율이에게 외치는 레스 써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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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12:31:52아아앙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ㅏ니 암부라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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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2:32:20>>258 헉...??? 좋아요 어차피 안티스킬 들어가는 거에 끼어서 올라가려고 했는데 놓칠 수 없는 기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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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33:05>>261 그럼 간단하게 후딱 델고오는 레스 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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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이벤트)소금-찬율 (12Khb3A6X2) 2021. 4. 11. 오전 12:33:46"여기 찾은것 같다(곁눈질). 도망치기전에 빠르게(곁눈질 두번)."
말소리도 작게 하여 찬율에게 총을 쏜 녀석을 조용히 알려준다
물론 기습이라도 상대는 총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가까이서 쏘면 다칠 확률이 더 높으니까 더 조심해야한다
그러는 사이에 몰래 손으로 빛을 끌어모은다. 최대한 많이.
찬율이 놈에게 달려들기 직전에 놈의 바로 앞에서 터뜨려버릴 작정이다
"신호주면 움직인다 하나, 둘,..."
셋!!! -
26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33:48이렇게 정우의 가장 큰 비설이 이벤트로 털려버렸다는 이야기.
원래라면 에피소드3때나 내보낼 생각이었지만 이 또한 여러분들의 진행력.
그래서 차후에도 정우는 보스들과 1:1로만 마주할 뿐, 모두의 앞에선 마주치지 않게 하려고 했는데! 이게 이렇게 되어버렸다. (실성)
아. 하지만 전 이런 것도 좋아해요. 원래 예정치못하게 숨겨진 설정이 빨리 나올 수도 있고 그런거지. -
265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33:50범인은 우리 안에 있어! >:3!
하지만 그게 흑막일지 백막일지는 까봐야 알지! -
266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2:34:09>>262 좋아요~
"아니! 이거 뭐예요?! 대체?!"
그 와중에 신월만 혼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월이는 정말 불타는 피자짤 그 자체를 느끼고 있겠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67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전 12:34:10>>259 마침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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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권세화 (rJHUfQXzHI) 2021. 4. 11. 오전 12:35:01데자뷰! 는 이런걸 보고 하는 말일까? 전에 본거랑 아주 비슷한 구도로 차가 연구원을 들이박았고 나는 그 상황 속에사도 슬쩍 미소지었어. 쌤통이다 정말로.
"나이스 샷, 비나."
맘 같아서는 이 연구원을 더 들이까고 싶은데 바깥 상황이 걱정이야. 나는 찬율이쪽의 상황을 보기 위해서 주차장 밖으로 얼른 뛰어나왔어.
"그쪽. 무사해..?!" -
269 시현-이벤트 (rXGuX7.lCY) 2021. 4. 11. 오전 12:36:01"어....어..."
교통사고를 보고 혼란입니다. 머리가 아파서 제대로 된 행동은 못 하겠고.. 나중에 주위를 읽어서 빈 것 같은 걸 대충 채워넣어야 하겠죠.
"뭔가 있군요."
느릿하게 말하는 말은 꽤 가라앉아 있군요.
//짤막하게. -
270 이 찬율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2:39:39>>0
찬율은 소금의 신호를 보고, 살짝 윙크를 하며 알았다고 신호를 보냈다. 소금이 녀석.. 기특하군.. 저 친구 덕분에 어디 있는지 알아냈어. 그래, 합을 맞춰보자고.
그리고 총알을 피하기 위해 움직이다가 녀석에게 빛을 터뜨리려는 소금의 신호를 듣고...
소금의 신호에 맞춰서 능력으로 대폭 상향된 각력을 이용해 소금이 알려준 풀숲으로 순식간에 접근해서, 저격수 녀석이 총구를 당기기 전에 위력을 담은 사커킥을 날렸다.
"이거 맞으면 당분간 총질은 못 해." -
271 은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40:56>>0
목숨을 걸고 덤벼든 것의 결과는 마땅치 않았다.
얼려버리고 깨트린다. 그거라면 확실하게 부풀어오른 살덩어리들을 파훼할 수 있었지만 내 비장의 수는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긴장에 긴장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순간, 시끄러운 진동음과 함께 여명 멤버 셋이 벽에 쳐박혔고 그 곳에는 화가 난 듯한 정우가 서 있었다.
"부장..."
안도의 한숨,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명의 보스는 정우를 비웃는듯한 웃음소리와 함께 웜홀을 통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암부, 넘버즈.
그 이름을 듣는 것 만으로도 전신이 오싹해지는 기분이었다. 트리거가 되는 단어는 '넘버즈'인가? '암부'인가?
"...넘버즈가 뭐야? 그 녀석들 같은거야? 부장."
더 이상 여명을 놓친 것에 대해서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무언가 실마리같은 것이 잡힐 듯 말듯 하는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다.
"부장이 넘버즈의 일원이었다고?"
은하의 눈빛이 아주 조금 변했다. -
272 진노을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41:38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아래쪽에서 안나의 외침이 들려왔다. 그래서, 밑으로 떨어졌다. '안나와 서로 한 마디씩 나눈 후에' 그녀를 끌어안고 다시 6층 창문으로 올라갔다. 중력을 이용해 고도를 높이는 것은,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하는 것만큼. 그러니까, 자유낙하를 하는 속도만큼 빠르다.
안나와 함께 6층 창문으로 돌입하려고 했을 때에는, 이미 부장님이 현장에 도착해 있었고, 상황은 순식간에 마무리되었다. 우리는 그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했다.
나는 건물 외벽에 바짝 붙어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만약 안나가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면 그렇게 하도록 도왔을 테지만.
안쪽에서 무언가 중요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다. -
27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42:18은하주에게는 넘버즈가 참으로 낯익은 단어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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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44:09서틴을 통해 먼저 들었지 후후후
그게 그거였나... 그럼 정우랑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하자나 서틴쟝(??:아니 손 씻었다고 ㅎㅎ..
넘버즈는 둘째치고 은하에겐 암부가 제일 신경쓰이겠지만
이 일 이후 서틴에게 넘버즈라는 얘기를 듣게된다면 꼬맹이들 둘이서 머리 쥐어싸맬 광경이 훤하구만 홀홀홀,, -
275 선우호치 (gl3jOuXZlY) 2021. 4. 11. 오전 12:44:50>>0 "... 어머나!"
눈 앞에서 택시가 쏜살같이 스쳐지나가, 대치하고 있었던 아저씨를 들이받아 날려보냈다. 호치는 놀라는 소리를 내고는, 전혀 놀라지 않은 표정과 태연한 몸짓으로 그 아저씨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 이 사람, 제압 대상인가요?" 아무래도 그런 분위기니까 일단 무력화시켜야겠지.
"신경을 얼리지 않는 데 감사하세요." 호주머니에서 물병을 꺼내 연구원의 옷소매 팔목과 바짓단에 물을 끼얹고, 옷과 함께 통째로 얼려붙여 버렸다. "... 이 사람 누구죠? 참, 신월이는요?" -
276 나윤하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45:12HORAYO~☆
이쪽을 안보고 배기겠어? 그쪽도 여기까진 신경 못썼던 모양인데, 그렇게 잔뜩 겁주던 여명의 리더란게 이런 상황도 예상을 못했다면 곤란하지.
문제가 있다 하면... 지금 이 완벽한 대치상황이라는 건데~
"워우, 아저씨.... 딴건 몰라도 일상생활 가능? 지금 말한거 공공연하게 알려지면 평생 그 밑바닥 말곤 살곳이 없을텐데? 회생 자체를 안할 모양이네..."
뭐 그래, 애초에 심연에 가라앉은 사람이 다시 땅 위로 나올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정도란게 있단 말이지.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고.
...암부 넘버즈, 임시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부쨩도 저어기 심연의 친구분들과 동류라는 건가~
"근데 뭐, 어쩔?
...아, 가버렸다."
그것 참.... 이놈이고 저놈이고 딱 적당한 때에 잘라먹고 도망가는건 수준급이에요.
땅으로 발사한 권총은 웜홀을 만들어내어 그곳으로 여명 일원과 리더가 도주하게 되었고, 더이상 이곳에는 볼 일이 없다는걸 깨닫고나서야 부쨩을 슬쩍 보다가 다시 반대편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저 아저씨는 뭐 어쩌라는 거야? 부쨩도 똑같이 똥 묻었으니 똥 묻은 놈끼리 뭐라 하지 말라는 거야?
참내, 인간은 다 한번쯤 똥을 싸지를 때가 있는 법인데 그게 뭐가 대수라고," -
277 성태 (/u8kORszDY) 2021. 4. 11. 오전 12:46:38>>0
"크으윽..."
겨우 공격을 버텨내고 승민을 때려눕힌 성태는 침을 뚝뚝흘리며 정신을 차리기 위해 애썼다.
고통을 잊기 위해 깨문 혀가 아직도 얼얼했다. 그가 다시 능력을 사용하려는 듯 눈에 힘을 주는 듯 했으나 이내 교통사고로 힘없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신의 심판이다..개같은 자식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해서 옷을 벗어 신승민의 손과 발을 결박하고 눈을 가렸다.
이제 남은 것은 찬율이 무사히 신월과 함께 도주하는 것이다. -
278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2:48:41최대 피해자
암부인 사실이 드러난 정우 vs 찬율이한테 잡혀있는 신월 -
279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49:16부장이 암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긴 했어도 머리숱은 풍성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
280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2:50:11>>279
잠시만..! 머리숱.. 능력을 이용한 공격이 하나 더 생각났다! 괴력으로 머리숱 뽑아버리기! -
281 나윤하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50:23>>278 정답!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신월! (?)
>>279 골든-정답! ::::3333!!!! -
282 진노을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50:47>>279 가발일지도 몰라...(소곤)
에어로하이모키네시스....(???) -
283 이도주 (.rJBbEh3P.) 2021. 4. 11. 오전 12:51:24오자마자 정우의 비설이 탈곡기처럼 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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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51:51어서 와요! 이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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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진노을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52:01이도주 어서오세요! 진행 거의다 끝나서 오셨네요ㅠㅠ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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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전 12:52:16어서와요 이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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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2:52:46>>281
신월 : 우웨에에억
어서오세요 이도주! -
288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12:52:48이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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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52:48이도주 어서와!
또다른 불타는 피자짤!! -
290 ???(천영) (3UzZixpmp6) 2021. 4. 11. 오전 12:53:14시후는 그 모든 것을 엿듣고 있었다. 입을 틀어막고 몸을 떨던 그는 웃음을 참느라 애쓰고 있었다. 주머니에 들어있던 리모컨은 결국 사용하지 않고 조용히 엿듣기만 하던 그는 야금야금 주워듣고 그 상황을 관찰했다.
저지먼트 부원을 혼자 위험에 빠뜨려놓고 아무 지원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알리지도 않고, 어떤 사람의 비밀까지 주워듣는 그는 더 이상 한시후라고 할 수 없었다. 단지 한시후를 베이스로 두고 여러 성격이 뒤죽박죽 섞인 금발의 소년일 뿐인 그는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에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원래 상황에 맞춰 지 좋을 대로 성격을 바꿔대는 게 그 아니었던가.
생글생글 웃는 미소는 그를 마냥 해맑은 이처럼 보이게 했지만, 그 다음 순간 차갑게 내려앉은 무표정으로 변화하는 순간을 본다면 당신은 그가 얼마나 서늘한 이가 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
291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53:15이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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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성태주 (/u8kORszDY) 2021. 4. 11. 오전 12:53:27어솨요!! 이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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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53:58천영주도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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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53:58에어로하이모키네시스는 또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하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95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53:59아하핳하 이벤트 끝나고 일상을 돌릴 사람을 미리 구한다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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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하비나 (LYSZyG.pZU) 2021. 4. 11. 오전 12:54:11쾅!! 노빠꾸로 들이받는군요, 비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택시기사가 들이받은....비나, 왜 당신이 거기 앉아있어요? 정확히는 비나가 측면으로 앉아 운전대를 뺏어 붙잡고 악셀쪽을 향해 발을 뻗은 상태였습니다. 혹시 몰라서 죄를 비나가 뒤집어 쓸 생각이었군요. 어버버거리는 택시기사를 뒤로하고 비나는 핸들에 이마를 툭 대며 크게 한숨을 쉬었습니다.
"미치겠네...주여..제 죄를 용서하소서..제가 사람을 몇 골로 보내긴 했어도 교통사고는 처음이라 이건 좀 죄책감이 큽니다.."
"학생, 어쩔거야!! 어?!"
"제가 다 죄값이랑 치를테니까 조용히 넘어가주세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공무집행이니까 괜찮다고."
비나가 고개를 번쩍 들어올리며 심호흡을 하더니 택시기사를 쿡쿡 찌릅니다.
"아저씨는 뒷목 잡고 내리고 난 기절한거고. 만약 안 괜찮은거면 블랙박스는 적당히 고장난거고, 브레이크가 갑자기 이상 생긴걸로 하게요. 내가 다 알아서 할게."
그리고 비나는 그대로 핸들에 다시 머리를 박았습니다.
아니, 비나. 어떻게 그래요..?
미쳤나 봐요... -
29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54:34저도 저 이후의 상황으로 돌려볼까 했지만 여기서 손을 들면 연속 2일상이니까 물러서겠다는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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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윤지희 (odGN31J2P6) 2021. 4. 11. 오전 12:55:17"흐음."
쥐구멍을 내서 숨는 쥐라. 인첨공의 문제는 너무 인첨공이라는 거야.
여명의 보스라고 하는 자는 만화에나 나올 법한 전형적인 악당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또, 아주 전형적인 퇴장 방식을 연출했다. 아무래도 정우가 '오지 말라'고 했던 말에는 또 다른 걱정이 숨어있는 모양이었어.
갑작스럽게 끊겨버린 이야기. 남겨진 것은 독자들. 그들은 떡밥을 물고 뜯을테지.
"돌아가자 부장. 검거는 또 실패네."
물론, 그것이 나도 아주 신경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당장 캐묻는다고 한들 이 자리에서 뭘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얘기는 나중에 하고."
정우와 눈을 맞추며 그렇게 말했다. -
299 요안나 :이벤트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2:55:25위쪽에서 내려온 노을에게 요안나가 한 말은, 그러니까 물론 위로 데려가 달라는 말도 했었지만 말이에요.
"근데 너 머리색 예쁘다", 그런 것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위로 떠오르는 감각은 정말 신기했어요. "지구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 이런 속도를 견디고 살고 있다는 말이야?" 이어지는 감상은 조금 시적이고요.
이런 잡담이나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역시 부장님이 순식간에 상황을 정리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고요.
"워프홀... 저런 걸 쓰고 있었구나. 진짜로 땅에서 솟거나 하늘에서 떨어져서 나온 거였어!"
더 중요한 내용이 흘러갔을 지도 모르지만, 요안나는 그건 듣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걸 기억하는 건 언제나 그렇듯이 제 역할이니까요. -
300 천영주 (3UzZixpmp6) 2021. 4. 11. 오전 12:55:38앗, 진행이 끝난 줄 알고 뒤늦게나마 반응이라도 올려봐야지 생각 중이었지만 설마 진행되고 있을 줄은...체크 안 하고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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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55:48그러면 마지막 올릴게요! 다들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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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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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2:56:35이도주 어서와~♡
비나는 보험사기단이 됐네.. -
30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56:37일상.... :3c... 따쉬....
우선 다른 돌릴 이가 나오는지 보고 판단하게쒀. -
305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56:50>>297 그건 맞지(눈물
일단 미리 수고했다는 '결과'를 남겨주지!! -
306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57:04앗... 와중에 안나의 감상이 넘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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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2:57:11노을주! 일상 이어둔 거 이벤트 끝나고 가져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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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57:58조금 이르지만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도 넘넘 재밌었다ㅠㅠ -
309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2:58:12일상....지금...딱....돌리고싶긴한데 정우정우 여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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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전 12:58:27오신 분들은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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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58:39>>307 네네! 오늘은 조금 늦게까지 깨어있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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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전 12:58:40언제 기절잠이 될지 몰라...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미리 올려봅니다 ;_; -
31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58:51그렇게, 오직 결과만이 남았다! (고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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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12:59:30오신 분들 모두 웰컴이에요 ヾ(•ω•`)o
일상 구하는 분이 계시다면 저도 가능으로 돌려 놓을게요.
그러나 짝이 안 맞는다면 저는 이벤트 설정을 짜러...! -
315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59:42소금주 늦게까지 고생 많았어!!!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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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스토리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59:47"아니야. 난."
"난 넘버즈가.."
"......"
정우는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꽉 악물고 고개를 푹 숙이기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저 들려오는 것은 다들 수고했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허나 정우는 조금도 고개를 들지 않고 먼저 내려가버렸습니다. 뒤를 돌아보는 일 없이, 그저 앞으로.
소금과 찬율의 연합 공격으로 저격수는 확실하게 제압되었고 곧 안티스킬 차량이 도착했고 신승민 연구원과 저격수를 체포했습니다. 어떻게든 일은 마무리 되었으나 확실한 것은 아직 여명이 잡힌 것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또 언젠가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허나, 일단 납치당할지도 모르는 아이를 구출한 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더 신경쓸 것이 없다면 조금은 쉬어도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밤은 천천히 저물었습니다. 새벽을 맞이할지도 모르는 시간이 점점 가까워졌고, 그 새벽에 비치는 것은 누가 될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다들 수고하셨다는 것이에요! 오늘 스토리는 여기까지! -
317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전 1:00:22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잠깐 훈련만 쓰고 기다리겠네요. -
318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00:34다들 수고 많았어~♡ 답레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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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1:00:51예에ㅔ에에 다들 수고 많았어~~!! 떡밥회수가 아주 엄청난 그런 진행이었다!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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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0:52와와! 캡틴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다들도!!
시무룩한 정우 귀여우면 안되는 분위긴데 귀여워... -
32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00:54오... 홋찌 이벤트... :0
아까 미스타-갤뤅쉬가 있던거 같은데! -
322 성태주 (/u8kORszDY) 2021. 4. 11. 오전 1:01:14다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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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01:31헤에엥ㅇ에 나와 일상을 돌릴 자- 그거순 누구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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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01:41호치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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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02:07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사건이 엄청나게 터져서 나중에 정주행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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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2:15캡틴캠틴! 노을이는 결국 마지막까지 정우에게 들키지 않은 건가요! 심각한 분위기에 이런 거 물어봐도 괜찮은가?! 하지만 이미 물어봐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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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2:24저 상황 이후로 일상이야 돌릴 수 있긴 한데.
암부 설정은 일단 저기 있는 이들만 들은 것일지도 모르나 아마 공유가 되었을 것 같으니 그냥 다들 아는 것으로 칩시다. 아무튼 다들 수고했어요! -
32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2:45>>326 계속 밖에 있었으니 정우야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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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02:59다들 고생 많았어~!!!!!!!! 이리저리 바뀌는 루트에도 여전히 매끄러운 캡틴도 고생 많았구!!!!
삐엥 정우.... ;3c
일단 모두들 휴식이 필요한 것이야.... -
330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03:27은하는 졸지에 정우한테 저건 은하인가? 를 당하고 말았고..
은하: 저거라니... 내 능력이 그렇게 괴물같은가..(침울
은하주: 능력이 아니고 활용도가... -
33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3:51뭔가뭔가 정우는 다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모르는구나~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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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이 찬율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03:58"..수고했어. 소금이."
안티스킬이 와서 신승민과 저격수를 잡아갔다.
그리고 이 김신월이라는 친구도 지켜낼 수 있었다.
"....."
안티스킬이 정신 없이 상황을 수습할 때, 찬율은 근처 골목에 가서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격하게 움직여서 그런지 다리가 풀렸나보다.
"전자담배가..아, 아니다..."
클러치에서 전자담배를 꺼내려다가 다시 집어넣고, 붉은 무언가를 꺼내는데.. 말보로 레드였다.
"후우.. 진짜 빡시네..."
오로지 담배연기 만이 찬율을 감싸고 있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33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04:12역시 토끼야, 한번 도주하면 절대로 들키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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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1:04:24>>324 (。・∀・)ノ゙ 좋사옵니다! 텀이 좀 길 수는 있지만요.
>>327
호치: (한 3년 뒤에) "저... 정우 선배가 암부라고요?"
호치: "암부가 뭔데요...?"
인첨공의 어둠을 밝혀내겠다는 목표와는 달리 처절하게 느린 정보력... -
335 찬율 - 노을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04:49"내가 그다지 든든하다는 이미지는 아닌데, 이런 말은 처음 들어보네."
키가 상대적으로 크긴 하지만 그렇게 듬직한 이미지는 아니었다. 곰처럼 듬직하다기 보다는..음..그래, 들고양이나 호랑이처럼 까칠하다는 이미지가 주류를 이루었지. 아니면 사실 부원들이 날 듬직하게 생각하는데, 표현을 안 했다거나. 일단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그래도 어쩔 수 없어. 다 주워야지."
사실 환경미화 의무는 사뿐히 무시하는 찬율이었지만 신입후배가 앞에 있었기에 그 의무를 무시해버릴 수는 없었다. 봉투를 꺼내 담배꽁초를 주워담는 찬율이었다. 그나저나 담배가 극혐.. 미안, 나도 여기서 담배 피는 녀석들이랑 사실상 다를 게 없어가지고.. 그래도 요즘은 냄새나면 곤란하니깐 낮에는 전자담배를 핀다고.
그나저나 거리는 전에 비해서 조용하네..
전에 세화랑 왔을 때는 바로 당배 피는 녀석들이 보였는데.. 그런데 뒤에 누군가가 있는 거 같은데...?
[몬스터(?) 유무].dice 1 2. = 1 = 1
1. 뒤에 누군가가 있다.
2. 없다.
[있다고 했을 때 몬스터 등급].dice 1 3. = 2 = 2
1. 담배 피는 학생들 (위험도 D)
2. 학교 안 다니는 양아치들 (위험도 C)
3. 야구배트,칼 등의 연장을 든 양아치들 (위험도 B)
[그렇다면 몇 명?] .dice 3 6. = 3 = 5
/답레 가져왔어요! -
33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5:14>>330 하지만..
살덩어리로 된 벽을, 자신의 몸을 겨우 가릴 크기의 벽 이라고 되어있었다구요!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었을 거라구요! -
33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5:37>>334 이제 어쩔텐가! 호치여! 그 어둠일지도 모르는 이가 바로 부장이다! (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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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05:40>>334 좋아 그러면 대충 호치가 이번 이벤트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을까?
이벤트가 끝난 이후의 상황으로 가정할 것 같아서 만약 다쳤다면 은하가 겸사겸사 치료해준다는 걸로 스타트를 끊으려고 하거든! -
339 지희주 (YMRXCol1FI) 2021. 4. 11. 오전 1:06:08다들 진행 참여하느라, 그리고 캡틴은 진행하느라 수고 많았어~!
정우정우의 이런 떡밥을 캐게 될 줄이야. 성공적이군 요호호. (?) -
340 이도주 (.rJBbEh3P.) 2021. 4. 11. 오전 1:06:32이도주는 당분간은 스토리 참여가 불가능하기에... 한동안은 피자박스를 들고 불타는 집에 들어오는 역할이랍니다. 캡틴...! 답레는 오후에 쓰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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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06:33>>336 은하(처럼 생긴 살덩어리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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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세화-서른네번째 훈련 (rJHUfQXzHI) 2021. 4. 11. 오전 1:06:46>>0
이걸 어떻게 응용해먹으면 좋을까. 언제나 보통정도만 공부했지 그 이상으로 파고들어본 적이 없는 나로써는 능력의 응용이라는 주제는 머리를 한참 싸매도록 만드는 것이었어. 레이저. 레이저라고 하면 쏘고 부수고 하는 그런 쪽으로밖에 생각이 닿지 않아. 아직 나로썬 응용이라는 게 쉽지가 않은걸.
"부장한텐 미안하지만 시말서를 좀 늘려야 하나.."
이렇게 된거 그냥 대놓고 어딜 맞든지 마구잡이로 써버릴까. 그것도 확실히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의외로 조절해서 쏘기가 조금 힘들단 말이지, 이거. 그래도 일단 조금 더 생각해보고 정하는걸로 하자. 잘 떠올리다 보면.. 떠오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런 거지. -
343 천영주 (3UzZixpmp6) 2021. 4. 11. 오전 1:06:54모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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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06:59>>336 그런건 부장센서로 알아내는 검니다!
은하: 그런게 있어..?
서틴: 스파이더센스같은거 아닐까
근데 부장이 넘버즈 일원이었다니 괜히 서틴에게 그런 얘기를 꺼낸게 아니었구만...
넘버즈가 정확히 뭐 하는 놈들인지만 알았더라면 웹박으로 건의 하나 해보는건데 아깝숑... -
34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7:02괜찮아요! 이도주! 편할때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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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07:47>>340 하지만 피자 들고 오는 친구는 착한 친구랬어!!!
무리하지 말라구~! -
347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08:08>>340 은하는 콤비네이션 피자야(?????
힘내라구~ -
34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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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1:09:37>>337 일단 넘버즈가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아마도 전력을 다해서 조사할 거예요.
호치: "무엇보다 퍼스트클래스에게 깝치면 죽잖아요..."
>>338 백화점으로 인질극 진압하러 가고 싶다는 욕망을 참고 신월이를 미행해서 납치당하지 않도록 시간을 끌었는데... 연구원 아저씨의 기억소거빔에 정통으로 당해서 바닥에 잠깐 쓰러졌어요! 볼에 살짝 까인 상처가 생겼을지도 모르겠네요. -
350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10:10>>333 (윤하의 소중한 빵을 노리는 날카로운 눈빛👯♀️??)
>>335 찬율주, 저 한숨 돌리고 와서 답레 이을게요! 근데 혹시 저도 저 양아치들? 조종해야 하는 걸까요? 사실 제가 그런걸 잘 못해서...! -
35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10:11윤하는 고르곤졸라!!! (?)
윤하: HORAYO☆ (고르곤 목 조르기)
고르곤: 도... 움.... -
352 주시현-훈련 (rXGuX7.lCY) 2021. 4. 11. 오전 1:10:13>>0
-이...이...한심하고 멍청하고 끔찍하게 무능한 것 같으니라고.
빽빽 소리지르면서 차면 차이는대로 푹푹 패이는 것을 걷어차는 그였습니다.
-정말로 살아있는 가치조차도 없이 이렇게나 엉망진창인 것들 같으니라고. 닥치고 바치기나 하는 게 더 낫겠지. 이런 !-+:+:@-(검열삭제)
순간적으로 퓨즈가 끊겨버린 탓이었을까. 그러나 급작스럽게 가라앉아 진정하고 맙니다.
-일단 채우자. 채우는 거지.
사람들의 물건과 차량과 대지 등등에서 읽은 것으로 채워넣어야 합니다. 그렇게 모르는 것을 다 채워넣어야 하지. 어떻게든.
잊은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절대로. -
35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0:55백화점으로 호치가 왔으면 지금쯤 정우는 호치에게 멱살이 잡혀있었겠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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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11:02저래서 정의로움이 단 2! 였구만..
은하는 올3이니 재미없을거고 서틴으로 함 만들어볼까-
>>349 좋아 그루면 일단 선레으 다이스를 굴리도록 하지!
dice 1 2.
1.호치치칫
2.은하하하핳ㅎ하 -
355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11:13아니 다이스ㅡㅡ.. .dice 1 2. = 2
-
356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11:56정우 생각보다 진실성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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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은하주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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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12:36딸기한정 식욕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zzzzzz
>>350 으앙, 뭐야. 돌려줘요! ;3c
윤하: ...빵이 없네? 사러가야지! -
35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2:44음. 아무튼 저 상황 이후로 정우를 만나고 싶다 하는 분들은 얘기해주셔도 괜찮아요!
넘버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경우에 따라 들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이 상태에서 다음 스토리가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가능합니다. -
360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전 1:14:05>>348 정우 의외로 나태 수치 조금 있구나... 다른 스탯도 조금 의외고. 물론 주관적인 수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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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1:14:57>>354 호치치치치치칫! 그럼 부탁드립니다!
지금 호치의 행동 동기는 정의감이라기보단 복수심이니까요! 아직은 말이죠 ( ̄y▽ ̄)╭
호치가 당한 인체실험 - 커리큘럼 - ??? - ??? - ... - 넘버즈 의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그게 뭔데요? 무슨 일이 있어도 밝혀낼 거니까 각오해 두세요." 정도로 그치지 않을까요?! -
362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전 1:15:04>>359 앗. 이러니까 정우 일상 조금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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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이 찬율 - 훈련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15:39>>0
"......."
이번 김신월군 납치 미수 사건까지 해서 하마터면 무고한 학생의 희생될 뻔했다. 이번에도 결국 차보람양처럼 지켜냈지만.. 안일하게 있자가는 지켜냈던 것이 눈 앞에서 모두 빼앗길 것이다.
"파직-!!!!"
찬율은 아무도 없는 폐가의 벽에 주먹으로 구멍을 내며 능력을 단련하기 시작했다. -
364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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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6:44>>361 귀여운 호치 양! 과연 호치는 넘버즈가 무엇인지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다들 일상 간을 보는구만! 그렇다면 저도 앉아서 관전을 하는 수밖에! -
36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17:15>>364 괜찮아. 소녀여, 지극히 정상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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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17:21캡캡 정우랑 짧게 돌려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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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17:32정우와의 일상은 진행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욕심나긴 해요~
한숨 돌렸으니까 일상 바로 이어올게요 찬율주! -
369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18:15>>355
네네네! 그래도 괜찮아요! 조종이 번거로우시면 제가 할게요😀 -
370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18:16앗 지희주가 먼저 찌르셨구나 그럼 저는 팝콘 튀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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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윤하 - 지희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18:17"헤엥~ 아무 것도 아니지롱!
그리고 골룸도 원래는 호빗이었으니까 그게 그거야~!"
되려 '선배님은 후배님이 왜그러는지 모르겠는데요? °へ°?' 같은 시선이 돌아오자 베에 하고 혀를 빼물다가 궁시렁거리며 마들렌 하나를 집어 입 속에 욱여넣었다.
그런 표정을 짓는 것도, 말의 의의도 알고 있긴 했지만 본래 사람이란 것은 상대방의 의도가 명확하게 인지될수록 더 강한 자극을 받는 법이잖아?
물론 그런 행동이 싫지는 않았으니, 그리고 이미 익숙해졌으니 언제든 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확실하게 퍼져가는 꽃의 향기만 남아선 얼핏 고요할 수도 있을 부실의 빈 공간을 은은하게 감싸고 있었다.
"나 참, 직업님엔 귀천이란게 없으시거든~? 각자의 취향과 재능만 있을 뿐이지~
뭐어~ 까망언니를 보자면 하우스 키퍼(메이드장)쪽이 더 어울릴 인상이지만~? 아니면 저택님을 벗어나서 고목과 함께 일생을 보내시는 검은 숲의 현자라던지~?
...아니지, 정말 코스프레라 친다면 요즘 마녀들은 혼자 안있던데? 아무렴 요즘 세상님이 어느 땐데~"
그래, 숲의 현자. 다른 말로 마녀쪽이 더 그럴싸했다.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고 알려 하지도 않는 미지를 탐구하며 때로는 사회가 덧칠한 금기에게조차 코웃음칠수 있는 그런 신비로운 존재 말야.
근데 알고보면 마녀님 역시 의학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엔 나름의 유사의학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시라니깐?
그래서 옛날 동화에 보면 사람들이 그렇게 마녀를 싫어하면서도 결국엔 찾아가게 되잖아.
"만족 하셨다면 다행이네~ 허락이라고나 할까, 힐링이 목적이라면 딱히 어느 때든 상관 없지만....
...그래도 깜박이 없이 훅 들어오는건 금지!"
그건 좀 나님이라고 해도 당황스럽거든! 가령 '좀 쓰다듬을게? ^ㅅ^' 라는 말을 이미 쓰다듬으면서 한다던가 말이지. 그거 엄청 쇼크니깐, 누구든 마음의 준비는 필요한 법이잖아! 별거 아닌 일이라 해도!
그나저나 힐링인가.... 뭐, 확실히 훈련이 힘들기도 한데, 까망언니는 언니잖아? 그 말인즉슨 고3이란 거고, 가뜩이나 생각할게 많을 나이님이신데 이래저래 치이긴 하겠지. 그건 좀 이해가 가면서도 내년에 저런 포지션이 될 나를 떠올리자니 그건 좀 징그럽네.... 우웩.
"뭐, 그게 허락님이라는 건가...? 몰라 암튼,
딱히 닳는 것도 아니니까~ 어쩌면 피젯토이들보다 나을지도 모르고?" -
372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19:08>>350
네네! 한숨 돌리시고 이어주세요!
조종이 번거로우시면 제가 할게요!😀 -
37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9:30저 찔린건가요? (흐릿)
저도 모르겠는데.
돌리고 싶은 분들은 이야기해서 돌려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일회성도 아닌데! -
374 비나 - 시현 (LYSZyG.pZU) 2021. 4. 11. 오전 1:19:49'들켰나, 아니면 모르는 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암묵적으로 지켜주는 건가...'
비나는 차분한 눈으로 시현을 바라보더니, 이내 샐쭉 웃습니다. 읽고 있다고 쳐도 간도 크게 그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리곤 은근히 윙크(...)를 합니다. 초밥 얘기에 대충 맞장구를 치듯이요.
"급식으로 카레가 나오는 날이 너무 싫단 말이야~ 그리고 식후땡은 진짜진짜 비밀이다. 알겠지? 나 걸리면 시말서로 안 끝날 것 같아.."
애교로 무마해볼까요? 내가~ 안 핀다고 했는데 이 친구랑 나랑 너무 진한 사이란 말이야..내 맘 알지 정우야.. 음..이러면 저번에 여명 진압처럼 펑 하고 터질 것 같아서 그만두기로 합니다. 비나는 걱정 말라는 말에도 가만히 미소를 짓고는, 어쩔까 고민하듯 시선을 굴립니다.
"글쎄~ 숨기는 건 없구...비상금 위치가..있긴 한데 네가 뺏을 것 같진 않거든."
거짓말쟁이.
비나는 초밥집 소개에 맞장구를 치듯 조신하게 손을 모아 짝, 박수를 쳤습니다.
"그게~ 거기 학교 담 있는 곳에서 골목 빠져나가면 맞은편에 생겼더라~? 정말 맛있었어~"
상황 무마 하나는 기가 막혀요. 어느쪽이라도. 비나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빙긋 미소를 지어 확실하게 자신이 시현을 신뢰한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375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20:21.dice 1 10. = 2 어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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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0:30일상파티!!!!
구경할게 늘어난다는건 극히 좋은 것이다!!! >>>>>>::::::333333!!!!!! -
37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1:53뭔가 되게 복잡해졌으니..
정식으로 제대로 구한다는 것이에요!
저 이후의 정우를 보고 싶다는 분들은 일회성이 아니니까 그냥 찔러주시죠!
물론 이번주 한정이라는 것이에요. 다음주가 지나가도 저런 느낌이면 완전 뇌절이잖아요? -
378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23:13내 물음에 정우는 더 이상 아무 말도 잇지않고 그저 고개를 숙인채 돌아갔을 뿐이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그저 묵묵히 앞을 향해 나아가기만 할 뿐인 것 처럼.
"......"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에 따라 사람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어찌해도 바꿀 수 없는게 있었다. 지금 그가 보인 모습은 그런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하며 의문을 가져보아도 생각은 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게 믿고싶을 뿐인 마음을 가진채 역시 그를 따라 아무 말 없이 백화점을 빠져나갔다.
.
.
.
5분에서 10분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무렵 백화점과는 한 편으로 납치당할 뻔 했던 학생을 미행하던 일행과 합류하여 안티스킬이 뒷처리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있을 늦은 새벽이었다.
나는 다친 사람이 없나 주변을 둘러보며 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처음으로 능력을 사용하여 타인을 치유했고, 마지막으로 한 사람의 모습이 눈에 띄었을 순간이었다.
"호치, 너도 뺨에 상처났어."
와서 치료받아.
라는 말을 저도 모르게 지나칠 정도로 딱딱한 어투로 내뱉었다.
"......"
스트레스를 받은 탓이었을까. -
379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24:09.dice 1 2. = 2
1. 검열
2. 하지마! -
380 노을-찬율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26:40찬율 선배가 키가 큰 것도 있지만, 노을이는 능력 말고는 달리기도 못하고 싸움도 못하고 아무짝에 쓸모 없는 고깃덩어리니까요. 그래서 선배가 더 든든하게 느껴지는 걸지도 몰라요. 그나저나, 노을이는 지저분한 것을 밟기 싫어서 공중에 붕- 떠있는데 선배가 더러운 담배꽁초를 주우면서 모범을 보여요. 이그... 어쩔 수 없네요. 노을이도 중력장으로 바닥에 있는 쓰레기들을 한데 모아서 정리해요. 아마 집게나 손으로 줍는 것보다 열 배는 빠를 거예요. 거의 로봇청소기거든요.
"으..."
우는 소리를 하면서도 열심히 미화 작업을 해봐요. ... 그런데, 아까부터 뒤통수가 따갑더라니. 뒤에 정말로 누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노을이는 홱-하고 뒤를 돌아보았어요. 그랬더니 글쎄, 양아치로 보이는 사람 다섯 명이 둘이를 따라오고 있는 거 있죠. 뭐지. 왜지? 왜 따라오지?
"저기, 선배. 쟤들 뭐예요? 우리 따라오는 것 같은데?"
노을이가 찬율 선배를 쿡쿡 건드리면서 뒤쪽을 가리켜요.
//아니아니 조종이 번거롭다기보단 조금 어색해서요...ㅎㅎㅎ -
381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1:27:34>>377 이번주는 오늘밖에 없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일단 손 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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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8:16>>381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은 아주 잘 알텐데!! (동공지진)
돌리고 싶다면 얼마든지요! 그렇다면 선레를 가져올게요! 저 직후의 상황인 거니까! -
38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29:32>>379 WA! 미검열버전!
>>377 오늘뿐이란건데 노린 건가!!!! -
384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전 1:29:41>>370 안나주 돌려! 찌른거 아니고 그냥 땡긴다고 말한거니까. 지희주는 돌리는 일상도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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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정우 - 안나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29:58암부 넘버즈. 그 단어를 들은 것에 대해 정우는 크게 해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넘버즈가.. 그 정도의 말은 했지만 그 뒷말은 묻혔습니다.
학교로 바로 돌아가기엔 머리가 상당히 아팠습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괜히 자신의 왼손에 찬 손목시계를 바라보면서 한숨을 내쉬다 정우는 벤치에 앉아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일단 좀 머리를 식힐까."
지금은 자신이 그리 냉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그저 지금은 혼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어 정우는 그저 눈만 꽉 감으며 바람을 즐기려는 듯,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아주 조용한 산들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모든 것이 진정되면 그때 생각하자.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정우는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할 뿐이었습니다. -
386 시현-비나 (rXGuX7.lCY) 2021. 4. 11. 오전 1:30:16"그건 맞슴다. 일찍 가면 그나마 나은데 늦게 가면 이게 건더기가 하나도 없단 말임다."
삐죽 입을 내미면서 불만을 말하네요. 게다가 가끔 급식 쪽에서 느껴지는 그런 것들은...
"에에. 비상금 위치같은 거 제가 왜 뺏슴까."
애초에 읽지도 못하는데 그런 거 가르쳐 주시면 호기심 때문에 찾으려고 뒤지고 싶어짐다? 라고 말하다가 상큼한 표정으로 비나씨가 비상금 숨길 때 입고 있던 옷에서 찾아버릴 검다? 라는 말을 대놓고 하네요... 나빠라?
"아아. 확실히 맛있는 곳을 찾는 건 제 낙이거든여."
아무리 맛있어도 위생이 불량하면 다시 못 가는 게 흠이지 말임다.. 라고 덧붙이면서 신뢰한다는 듯한 비나의 미소에 그저 신뢰를 받아들인다는 듯 방긋 웃어보일까요? 손을 놓지 않았다면 아직도 손을 잡고 있고 생각도 과거도 전부 다 읽어버리려 시도하는 상태임에도 그렇게 선량하고 신뢰받을 만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근본이 같아서 그런가? -
387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32:00지금 보니까 진짜 게시판마저 환장의 도가니탕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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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33:05게시판 내일 저녁 6시에 다 초기화할 거예요!
아무튼 암부 소속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보면 뭔가 아! 하는 것이 많을지도 몰라요! -
389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33:46내일 다시 정주행하면서 암부 검색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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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35:12암부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 나올 거예요.
넘버즈에 대해서 처음 거론된 것은 은하주와의 일상이었고 그 이후가 바로 스토리였고 거기서 제대로 말이 나온 거니까요.
전에도 암부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설명한 적이 있긴 한데, 인첨공의 어두운 부분을 담당하는 그런 조직같은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어둠이라고 알 수 있겠네요. 그 목적은 제각각이긴 한데 어두운 부분을 담당하는 곳인만큼 분위기라던가 그런 건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어요. -
391 천영주 (3UzZixpmp6) 2021. 4. 11. 오전 1:35:32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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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호치 - 은하 (gl3jOuXZlY) 2021. 4. 11. 오전 1:36:17오늘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순식간에 당해 버린 것이 큰 문제지만, 그 남자를 순식간에 꽁꽁 얼려 버릴 역량도 없으며, 재빨리 반응해서 저지하지도 못한 것이 실책이다. 호치의 머릿속은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무언가, 정말로 큰 목표였던 녀석에게 한 방 먹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자꾸만 감돌았다.
"네에?"
호치는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원래 그런 성조다. 손가락으로 살짝 훑자 엷게 피가 묻어 나온다. "어머나, 까였나 봐요. 치료해 주시겠어요?"
종종걸음으로 다가가서 한쪽 볼을 내밀었다. 쓰러지면서 울퉁불퉁한 주차장 바닥에 긁힌 흔적인 듯했다. 일반적으로 주차장의 바닥은 몹시 더러울 것이 분명하므로 당장 소독해야 했겠지만, 어째선지 호치는 뺨에 상처가 났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감각이 무뎌지고 있다.
호치의 신경은 이제, 냉기만을 더욱 명확하게 감지하고 있다.
"... 은하 선배님도 백화점에 가셨었나요?"
뺨을 내밀고 다른 쪽으로 시선을 향한 상태로, 흔들림 없는 톤으로 물어보았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
39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36:38저어기 국정원같은 곳에도 블랙 화이트가 있듯이 암부라고 꼭 나쁜 사람이라고 할순 없지 않ㅇ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림자... 수호자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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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36:42은하주 개인이벤트에서 나온 놈들도
므ㅓ.. 언행은 좀 깨긴했지만 일종의 암부라고 할 수 있을까- -
395 하비나 (LYSZyG.pZU) 2021. 4. 11. 오전 1:36:42>>0
카톡, 카톡. 비나는 잠들어있다 대체 누가 카톡을 보내나 싶어 이불을 팍팍 걷어차곤 몸을 빙글 돌립니다. 어떤 X끼가 상도덕도 없이 새벽에 카톡을 보내냐. 아, 그런데 오늘 비나가 좀 일찍 잠들긴 했죠.
…연락처 교환을 꺼려서 만들어둔 오픈카톡이군요. 비나는 누군가 싶어 톡방에 들어갑니다. 닉네임이..비나는 침묵하며 카톡 내용을 읽어내립니다.
[좋은 새벽.]
[이번엔 차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비나는 차단을 하기 위해 프로필을 클릭했고, 상단에 다시금 카톡 알림이 떴습니다.
[그때 일은 내가 시킨게 아니야.]
[모함이었어. 널 내가 버릴 리가 없잖아.]
비나가 한참동안 화면을 바라보다, 화면이 어둑해질 때 손가락을 움직였습니다.
[이미 끝난 일이야.]
[그리고 그걸 내가 어떻게 믿어.]
[당신은 항상 거짓말을 했잖아.]
[네가 날 믿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이 사실만이라도 알아줬으면 해.]
[그리고 난 네게 늘 진실만 얘기했어.]
[비나야.]
[우린 서로의 유일한 이해자이자 분신인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비나가 입술을 자근 깨물더니 몸을 가늘게 떨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한 듯 카톡을 보냅니다.
[아저씨]
[날 아직도 사랑해?]
[당연하지.]
[난 널 기다리고 있어.]
비나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런다고 내가 넘어갈 것 같냐고……."
그리고 그 목소리를 등을 돌리고 잠든듯한 성민이 뜬 눈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
39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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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37:52천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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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찬율 - 노을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38:22직접 손으로 담배꽁초를 줍고 있는데, 이상하게 근처 담배꽁초가 움직인다.. 옆을 보니 노을 후배가 중력장을 이용해서 쓰레기들을 모아서 정리하고 있었다... 굉장히 혁신적인데...? 흡사 로봇 청소기야. 괜히 내가 고생할 필요가 없잖아. 앞으로 환경미화 원픽은 노을이인가...?
"허리야..괜히 숙여서 줍고다닐 필요가 없었네."
찬율은 담배꽁초를 줍느라 숙였던 허리를 피면서 말했다.
그런데 왜인지 뒷통수가 따갑다..아니..그냥 발소리가 들린다. 그냥 신경을 안 쓰려고 했는데, 후배가 날 콕콕 찌르며 뒤쪽을 가리켰다.
"음..?"
뒤를 돌아보니깐 딱 봐도 양아치인 녀석들이 다섯 명이나 있었다. 찬율과 양야치들끼리 서로 눈이 마주쳐서 기싸움이 일어났고, 양아치들이 먼저 입을 열었다.
"지금 남매끼리 쓰레기 줍고 있는 거야?"
"둘 다 머리색 꼬라지 하고는.. 키킥..."
"야.. 너네 둘 가지고 있는 현금이나 비싼 거 다 토하고 꺼져. 금발미백양아치? 너 저거 클러치 비싸보인다?"
찬율은 양아치들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차분하게 말했다.
"지금 저지먼트 삥을 뜯으려는 거야?"
양아치들은 자신이 저지먼트라는 찬율의 말에 폭소를 하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노을도 노을이지만 찬율 역시 교복도 안 입고 완장도 안 찼다. 회색 맨투맨 위에 검은 항공점퍼를 걸친 찬율이 저지먼트라고 해도 믿기는 힘들었다.
"푸하하하핫!!! 저지먼트?! 너네 꼴이 저지먼트가 아닌데?" -
39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38:28>>394 굳이 표현을 하자면 암부에 조금 더 가깝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특수부대라고 해도 상관은 없을 거예요! 암부는 일단 기본적으로 약간 뒷세계 그런 느낌이니까요. -
400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39:39>>380
아하..어색해서 그랬군요..! -
401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전 1:39:39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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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40:02앗 ㅋㅋㅋㅋㅋ 또 급발진 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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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1:40:10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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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40:19내가 아는 블랙 화이트는 프리큐어 뿐이라구! (?)
뭐 빛이 있으니까 어둠도 있는거고 그런 거지~
윤하: (코 후비) -
405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41:07금태양 아니고 금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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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1:45:16자러 가신 분들 모두 굿밤이에요 ヾ(≧▽≦*)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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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45:49천영주가 자러간 건가!!!! 굳밤인 거야!!!!!! (뒷북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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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48:22주무시러 가신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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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50:13마찬가지의 무미건조한 목소리. 호치라면 평소에도 그런 느낌의 어투였으니까 신경쓰이는 것은 없었다. 다만 백화점의 일행 못지않게 이 곳 역시 상당한 사투가 벌어졌을거라고 예상만 할 뿐.
나는 말 없이 호치가 내민 뺨에 손을 가까이 가져다대려다 내려앉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그랬을까, 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장난스레 그녀의 볼에 가져다대고는 방아쇠를 당기는 시늉을 했다.
"피유-"
재미없게도 김빠지는 소리와 함께 머릿속에는 이제 일상이나 다름없는 연산식이 스쳤고, 호치의 뺨에 난 작은 상처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 처럼 말끔하게 '치유'되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 물음엔 어떻게 답해주어야 할까, 아직 정우가 암부였다는 등의 이야기는 단톡방에 올라오지 않았다. 정보 공유를 아직 하지 않았고 호치역시 이에 대한 일을 전혀 알리가 없었으리라 생각했다.
부장을 위해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할까? 애초에 부장을 위한 일이 맞긴 한 걸까?
"으응, 뭐... 여명의 리더랑 만났고, 인질은 전부 가짜였고, 부장이... 넘버즈랬고."
어차피 숨겨봤자 누군가에 의해 언젠가는 알려질 일이었으니까, 라는 핑계 따위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너는... 왜 저지먼트를 하려고 생각한거야?"
차가운 새벽바람을 맞으며 부장을 떠올린 나는 불현듯 떠오른 의문에 호치를 바라보았다. 비단 그녀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나에게도 묻고싶은 의문이었다. -
410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52:28자러간 친구들 모두 굿밤이야~♡
아..정우한테 사과해야 하는데...
비나: 미안해..정우야..진압 도중에 내가 사람을 차로 들이 받았어.. -
41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53:47>>410
정우:아니..그게.
정우:나도 사실은 암흑계였어. 미안해.
이 무슨 어색한 순간인가. -
412 노을-찬율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54:24지금 쟤네들 뭐라고 하는 거예요? 방금까지 노을이의 발이 땅에서 떨어져 있던 걸 못 본 걸까요? 노을이의 키가 워낙에 작아서?
노을이는 보란듯이 땅에 내려서서 작은 키에 어울리지 않게 일부러 넓은 보폭으로 양아치들 쪽으로 걸어가려 했어요. 만약에 찬율 선배가 말리려고 했다면은, 아 잠깐만요. 하고 굳이굳이 걸어갔을 거예요. 양아치들 쪽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노을이의 고개가 조금씩 올라가요. 고개를 한껏 치켜든 노을이는, 아래에서 위를 내려다보는 모양새가 되었어요.
"하아... 대낮부터 재수가 없으려니까."
찬율 선배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저 양아치들에게는 또렷이 들릴 정도로 중얼거렸어요. 목소리와 내려보는 시선에 경멸을 한가득 담아서요. 한 손은 후드 주머니에 쑥- 꽂아넣고, 다른 손의 검지를 쭉- 펴서 가장 앞에 있는 양아치의 가슴팍을 손가락으로 쿡! 찌르려고 해요.
"짜증나니까 저리 꺼져요."
노을이의 손가락이 양아치의 가슴에 닿으면, 중력장이 양아치의 내장을 김치속 버무리듯 헤집어서 메스꺼움과 어지러움을 강하게 느낀 그가 픽 하고 쓰러질 거예요.
그 다음은 생각하지 않았어요. 노을이를 둘러싼 다른 양아치들이 겁먹고 뒤로 내빼던가, 노을이를 공격하려고 하던가 하겠죠. 뒤에는 든든한 찬율 선배가 있으니까, 아마도 괜찮을 거예요. -
413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55:14교통사고... 암흑계...
정우: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 새x야(??? -
414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56:13>>411
비나: 너도 이쪽이면 어떡해..?
비나: ...그럼 우리 서로 쌤쌤이 치는거다..?
어떻게 이런 순간이..아니! 잠깐! 이러면 비나한테도 심경의 변화가 아주아주 크다구...(비설 봄) -
415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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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56:53아무튼 에피소드3때나 밝혀질 예정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 밝혀지는 것도 흥미로운 거고..
넘버즈는 뭐하는 집단인가!
밝혀지겠지요. 아마! -
417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57:05한방에 묶어서 잡을 수 있지만 그러면 노잼이니까 무리무리무리수를 던지는거예요... 찬율아 미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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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전 1:57:52>>4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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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1:57:54WA! 앵아취토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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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1:59:21넘버즈는 사실 서로에게 숫자를 매기고 롤플레잉을 하는 집단이어따
정우는 세븐이란 명칭을 달고 춤추는 아이돌로써 활동을
은하: 뭐래...
>>415 아이 뭐야 저 무릎에 활 맞고 은퇴한 모험가 같은..(사망 -
421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전 2:05:27으.. 더는 못 버티겠군요. 이어주실 때까지는 버티려 했는데..
저는 이만 자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시길. -
422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2:06:40시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슬슬 눈이 감기는데 조금만... 더.... -
42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2:07:20설정란에 암부 부분이 추가되었어요!
-
42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2:07:26시현주 잘자라구~!!!!!
다른 참치들도 무리하지 말구!
난 일단 좀 씻고 와야겠다. :3c -
425 찬율 - 노을 (Sg43MKqy3I) 2021. 4. 11. 오전 2:08:27생각해보니깐 우리 꼴이 저지먼트가 아니네.
그런데 녀석들이 나는 몰라도, 얘 노을이가 두둥 떠다니는 걸 보고 능력자인 것을 뻔히 알면서 이렇게 돈을 뜯어내려 하려는 건가? 일단 이곳에서 서식하면서 금품을 갈취하는 양아치들이 맞는 거 같고, 우리에게 그것도 저지먼트의 금품을 갈취하려 했으니 잡아 넣어야지.
"응? 잠시만! 노을아!"
갑자기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을이를 말리려다가 노을이는 기어코 앞으로 가버렸다. 그리고 찬율은 슬슬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노을이가 걱정되어서가 아니었다..잘못하면 시말서를 쓸 수도 있는 찬율과 노을의 미래가 걱정됐던 것이다.
갑자기 다가가서 뭔 얘기를..아.. 일났다..
노을이가 능력으로 한 녀석을 순식간에 제압함과 동시에 옆의 녀석이 노을의 뺨을 때리려고 했다. 찬율은 순식간에 다가가서 뺨을 때리려는 양아치의 팔목을 붙잡고, 그대로 오른발로 땅을 쓸듯이 양아치의 발을 슥 쓸어서 넘어뜨렸다.
"하하..노을아..화가 많이 났구나..? 애들아..? 너네 여기서 서식하면서 삥뜯는 애들이지? 저지먼트한테도 이랬으니깐 안티스킬로 잡혀갈 필요가 있어.. 근데 우리도 일을 크게 벌리기는 싫거든? 그냥 얌전히 잡혀가주면 안 될까..?"
화가 난듯한 노을과 전력의 차이는 느꼈지만 잡혀가기는 싫어서 순순히 말을 듣지 않는 양아치들..찬율에게는 대환장 파티였다.
"우..웃기고 있네?! 우리가 순순히 잡힐 거 같아?!" -
42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2:09:10오오오오! 추가!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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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2:09:30>>417
찬율 : 아이고 두야...
잘 자요! 시현주😀 -
428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2:10:15추가부분 잽싸게 읽고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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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2:10:26안녕히 주무세요! 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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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호치 - 은하 (gl3jOuXZlY) 2021. 4. 11. 오전 2:11:22볼은 멀쩡한 상태로 돌아갔다. 그렇다면, 몸의 상처는 낫게 할 수 있을까... 하고 호치는 잠깐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흉터는 치유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곧 포기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그 흉터들을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줄 용기는 없다. 앞으로도 영영 생기지 않을지 모른다.
"... 넘버즈?" 호치는 이해한 척하고 넘어갔다. "잠깐만요, 인질이 전부 가짜였다고요? 여명이 유인계를 쓴 거란 말이에요? 그렇다는 말은, 이번 사건은..."
자동적으로 머릿속에서는 추론이 이루어져 갔으나, 아까 능력에 당한 후유증으로 중요한 부분의 연결고리가 소실되어 있었다. 여명과 뇌과학연구소, 그리고 D 프로젝트와 그 희생양들. 그것들을 하나로 이어 주는 강한 연결고리. 그런데, 아까 그 차에 치인 아저씨는 누구였지.
"... 여명 리더를 만났는데도 용케 살아 계시네요. 뭐, 저는 부장님의 능력을 믿으니까요."
빨간 외투 소매로 뺨을 닦자, 피가 닦여나갔다. 그 아래에는 상처 하나 없이 말끔했다. 왜 저지먼트를 하려고 생각했나, 천천히 팔을 치우자 그 아래의 얼굴은 조금 굳어 있었다.
"저지먼트가 된 이유, 말인가요." 호치는 중얼거리듯이 말한다. 누구에게 들려주기 위한 말이 아니라는 듯. "... 정의를 위해서죠, 그야. 저는 인첨공의 정의가 유지되기를 원하니까. 일종의, 자원봉사... 라고 하면 될까요. 제 능력을... 누군가를 위해... 사용하는, 것..."
이제 말문이 막힌 듯이 호치는 침묵하고 있다. 한참 동안이나.
"... 세상에는 「관성」이라는 법칙이 있어요. 멈춰서야 할 순간에, 멈춰서지 못하는 것이 관성이에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정의가 무엇인지는 잊어버렸으면서, 그저 착한 일을 관두지 못한 거죠. 저는... 「관성」으로 저지먼트를 하고 있을 뿐일지도 몰라요. 사실 저는, 꽤나, 박정한 사람이라서... 아하하."
무언가 중요한 고백이라도 털어놓은 듯이 호치는 허탈하게 웃는다. "은하 선배가 잘 살펴본 다음에,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려 주시겠어요?" -
431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2:12:04시현주 잘 자~
읽고나니까 개인 이벤트에 나왔던 놈들..
특수부대보단 암부에 더 어울리는 것 같다.. -
432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2:12:05시현주 잘자고 좋은꿈꿔~~ 설정 추가라니 이건.. 이건 읽어야해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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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지희 - 윤하 (odGN31J2P6) 2021. 4. 11. 오전 2:14:41"흐음. 생각보다 잘 받아치네..."
중얼거리며 차를 한 모금 더 들이켰다.
골룸이 호빗이라는 사실은 보통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정보인데.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랬지. 그 피규어를 공구한 것도 이 애였어. 너무 과소평가 하는건 좋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마치 알고 지내는 마녀라도 있는 말투구나. 그리고 그건 내가 남을 잘 갈굴 것 같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까?"
요즘 마녀들이라고 하면 누가 있을까. 이 인첨공에는 마녀보다도 신기하고, 금서보다도 위험한 과학들이 판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서 어느새 잊혀졌는지도 모른다. 산타와 함께 죽은 셈이지.
그리고 나더러 메이드장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후배의 말 뜻을 이해 못 한 건 아니지만, 나는 다시 한 번 넌지시 묻는 척 말한다. 후배의 당황하는 얼굴을 보는 건 재밌다. 선배의 특권이기도하고.
그러면서도 딱히 부정은 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남을 갈군다기 보다는 그저 놀리는게 재밌을 뿐이지. 저지먼트 활동을 해오면서 안 사실이지만, 나는 혼자서 일하는게 편한 모양이다.
게다가 메이드라고 하는 직종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메이드로 일하는 것은 긍정할 수가 없다.
가짜 메이드건, 진짜 메이드건 간에 말이다. 흠, 어느쪽이 더 로망일까. 윤하처럼 고용인을 끼고 사는 애에겐 둘 다 무덤덤한 것이 아닐까.
"글쎄. 어떻게 할까. 사람의 약점을 알아버린 것 같은데."
'윤하를 놀라게 하고 싶다면 갑자기 시작해라.' 적지 않아도 뇌내 노트에 자연스럽게 기록이 되는 걸.
상당히 의외이기도 하니까. 윤하같은 타입의 애는 그런거에 저항 없을것 같다고 생각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따지고보면 오히려 드물게 다가오는 걸지도 모른다. 집안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머리를 만져진다는 상황 같은 것은.
물론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도 해당 되겠지만- 내가 지금 말하는건 어디까지나 메이드라는 단어도 자연스럽게 입에 올리는 아가씨의 경우.
"후후... 그럼 다음에도 부탁할게. '아가씨'."
그때는 꽃향기 같은 건 없겠지만.
빈 손가락을 서로 가볍게 비비자 출처 모를 장미향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
434 요안나 - 정우 (eSyeM4qbjM) 2021. 4. 11. 오전 2:16:07저지먼트의 부장이 사실 암부 넘버즈의 소속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요안나는 어떻게 반응했냐면, 그냥 무시였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그 중 가장 익숙한 방법이 '회피'니까요. 받아들이기 힘든 정보는 일단 다른 곳으로 돌리고,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 때만 전달받는다.
이렇게 편한 방법이 세상에 어디있겠어요. 그 과정을 거의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겠지만요.
하여튼, 지금 가장 중요한 의제는 이것입니다. 그 사실이 요안나에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것인가?
우리 중 여럿이 의견을 내고, 서로 반박하는 릴레이가 바쁘게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주의력이 끝없이 분산된다는 거에요. 아무리 동시사고가 가능하다고 해도 리소스는 제한적이니까요.
...그래서 왜 제가 이 지리한 설명을 시작했는지, 사태를 원점으로 되돌립니다.
안티스킬들이 사건을 정리하는 걸 뒤로하고 건물을 빠져나온 요안나는 멍하니 길을 걷다가 벤치에 옆구리를 들이박았습니다. 그 부장이 앉아있는 벤치에요. 비유적인 표현으로 우리는 탄식했습니다.
그리고 입으로 나오는 말을 거를 시간도 없이, "아, 아악. ....아 부장님 안녕하세여." ... (*탄식)
못 본 척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게 최고지만, 이렇게 된 이상 확인해볼 수 밖에 없겠네요. 회의는 중지입니다.
"...아, 그, 음~ 일단 하나만 알아주셨으면 하는 건 저는 백화점 건물에는 발 한걸음도 안 들였다는 거구여. 학교 쪽도 아까 들어보니까 우리중에 크게 다친 사람은 없대여."
가라앉은 분위기가 묘한게 피부로 와닿는지, 눈치를 보면서 일단은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전해보고요. -
435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2: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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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전 2:19:08자러 간 사람들 잘 자~ 좋은 꿈 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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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전 2:20:11음~ 암부 추가 설정 중 개인의 복수라는 부분이 눈에 밟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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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정우 - 안나 (11ZNF1kqfc) 2021. 4. 11. 오전 2:20:38바람을 즐기는 와중 벤치에 살며시 흔들리는 느낌에 정우는 눈을 떴습니다. 보이는 것은 안나의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처음 들어온 열일곱살 신입생의 모습이었습니다. 인사를 하는 모습에 정우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인사도 좋지만 아프지 않아?"
벤치에 부딪혔다면 보통 아픈게 아닐 거라고 정우는 생각했습니다. 허나 들려오는 말에 정우는 잠시 생각을 멈추고 말에 집중했습니다. 학교 쪽에서 무슨 일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다치지 않았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정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여명이 학교에도 나타난거야? 정말 끈질긴 녀석들이야. 하루 빨리 끝을 봐야할텐데. 아무튼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면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그 말이 연기인지, 아니면 진심에서 나오는 말인진 모를 일입니다. 아니, 사실 누군가는 의심할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백화점 건물을 거론하자 정우의 눈빛이 살며시 날카롭게 빛났습니다.
"어쨌든 여기로 왔다는거잖아. 그리고, 굳이 그렇게 말을 한다는 것은... 이유가 있는 거겠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돌리지 말고 이야기해."
물론 그 어조는 딱히 높지도 낮지도 않은 무건조한 톤이었습니다. -
43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2:21:57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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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노을-찬율 (M7yNLCPuRw) 2021. 4. 11. 오전 2:23:04옆 사람이 노을이의 뺨을 때리려고 손을 휘두르는데도 노을이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순식간에 다가온 찬율 선배가 그걸 막아주었어요. 고개를 들어 찬율 선배를 올려다보는 노을이는 왠지 아쉬워하고 있었어요.
"아... 선배, 그냥 때리게 두지 그랬어요."
키가 큰 찬율 선배를 보고 겁을 먹었는지 양아치가 말을 더듬어요. 잠시 고민하던 노을이는, 바닥에 쓰러진 양아치의 아랫배를, 슬리퍼를 신은 발로 툭. 건드렸어요.
"... 아야. 선배, 쟤가 배로 제 발을 때렸어요."
노을이는 손가락으로 나머지 세 명을 가리키면서 찬율 선배에게 물었어요.
"쟤네 제압해도 되죠? 여럿이서 여자애를 때리고 괴롭혔어. 욕도 하고 이상한 소리도 했어요. 감옥 가야지."
"맞지?" 하면서 양아치들을 돌아봐요. 여차하면 세 명을 중력장으로 한데 묶어버릴 생각을 하면서요. -
44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2:25:02음음... 노을이는 암부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더라도 정우를 나쁘게 보거나 다르게 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게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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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2:30:03사실 암부라는 것 자체가 원래라면 그게 뭐예요? 라는 반응이 일반적이겠지만!
그래도 이름부터가 이미 엄청 어두운 그런 거니까 여러분들은 판단을 편하게 해도 상관없는 것이에요.
정우에 대한 정보는 일단 다음 스토리까진 캘 수 있게 할 테니까 마음껏 캐셔도 되는 것이에요.
곡괭이로 머리만 찍지 말아주세요! (회피 시도) -
443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전 2:30:23역시 노을이 착해착해.
지희도 사실 나쁘게 보지는 않을것 같아. 전보다 재밌게 보겠지만. -
444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2:33:14>>443 음음 착한 거랑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요! 합리적으로 그게 왜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고 그럼 뭐 어때 싶고...? (정의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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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전 2:34:53>>444 ㅋㅋㅋ 얼떨결에 착하다는 말을 쓰기는 했는데, 사실 그게 맞지. 진짜 착했으면 정우 체포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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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2:35:18곡괭이만 아니면 되는거지~~? (드릴(다이너마이트
세화도 뭐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겠구나 할것 같다 :3 전에 일상할때 정우가 안티스킬 측에서 만나야겠다고 찾아오는 게 아니라면 말이야 라고 했던거 떠올리고 암부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그거땜에 그랬나 하기도 할거같구! -
447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2:36:36흐리멍텅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던 나는 진지한 답변을 기대하고 그런 물음을 한 건 아니었다. 그저 궁금했을 뿐이었다. 오늘의 일을 겪고나서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은 말이 좋아 저지먼트의 활동이지 지금까지 겪어온 일들로만 본다면 자칫 잘못했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어린 학생들이 겪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하고 비인도적인 외줄타기와도 같았다.
실제로 그 때 부장이 오지 않았더라면 나 자신이 어떠한 꼴을 당했을지 예상이 가지 않는 것도 아니었기에.
하지만 호치는 그런 자신의 생각을 정면으로 부정하듯 본인에게 있어 저지먼트로 살아간다는 것, 저지먼트에 몸 담고 저지먼트로써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
뒤이어 들려오는 얘기는 더욱 놀라웠다. 아니, 불안해 보였다고 할까.
세상에는 '관성'이라는 법칙이 있으며 스스로는 이미 정의를 잊어버렸고 '관성'을 따라 저지먼트를 하고있다며.
"......"
그리고 중요한 고백이라도 털어놓듯 허탈하게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호치의 표정에 나는 그만 그녀의 시선을 피하듯 고개를 치켜세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나는 솔직히 봉사점수 때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나잇대 학생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당연히 이와 같은 이유로 저지먼트가 되었을거다. 오히려 무언가 대의를 갖고, 아니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저지먼트가 된 학생은 그리 많지 않을거라며 스스로에게 일축했다.
"하지만 계기가 어쨌든 저지먼트를 그만두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유는 충분히 많아. 백화점의 일은 분명 우리의 잘못이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너희는 다쳤어. 중상을 입을정도의 상처는 아니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몰라."
노란 눈동자가 데굴, 굴러 호치를 응시했다.
"오늘이 아니더라도 지난번에는 살인사건을 조사하다 정말로 죽을 뻔 한 적도 있었지. 폭탄에 누군가 휘말리기라도 했었으면 크게 다치는 걸로 끝나지 않았을거야."
은하 자신은 총까지 맞았었다는 점을 상기했다.
"이게 뭐야, 정의가 뭐고 대의가 뭐냔 말이야. 우리들은 아직 학생이잖아. 아직 자라고... 좀 더 건전한 생활을 보내야만 하고 어른들이 지켜줘야하는 아이들이라고. 누군가를 위해 스스로의 능력을 사용하는 건 다 커서 해도 괜찮은거 아니야? 착한 일을 계속하고 싶다면 횡단보도를 건너고싶어 곤란해하는 할머니의 짐이나 들어주면 괜찮잖아!"
그것은 더 이상 호치에게 하는 말이 아니었다. 누군가, 그저 아무나 듣기를 바라며 마음 속 깊이 잠들어있던 분노와 서러움과 이해할 수 없는 불합리한 상황을 향한 발버둥이 서려있었다.
모든 것이 집약되어 이 순간, 폭발한 것은 분명 어두운 정우의 과거에 대한 진실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을거라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어느새 호치를 향해 똑바로 돌아보고 있던 은하는 다시금 진정된 목소리로 그녀에게 되물었다.
"...고작 그런 이유 때문에 그런 일에 휘말려도, 불합리한 일이 자신에게 닥쳐도 괜찮은거야? 호치는."
긴 말을 호소하며 작은 감정의 변화도 보이지 않았던 은하가 말하기엔 어디선가 모순이 느껴지는 말이었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아아 이것이 새벽감성(먼 산 -
448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2:36:39>>445 사실 노을이는 착한거랑 거리가 멀어서요 ㅋㅋㅋㅋㅋㅋ 저지먼트 식구들(?)한테만 순진하고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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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2:37:22아니. 이 분들이 왜 정우를 날려버리려는 거예요?!
물론 그게 맞긴 한데!
자세한 이야기는 자고 일어난 후에 독백을 써서 대략적인 것을 써볼지, 아니면 그냥 이번주는 캐릭터들이 자유롭게 캐낼 수 있도록 할지는.. 생각해보는 것으로!
암튼 개인적으로는 떡밥 캐기를 하실 분들은 일요일에 시도를 하는 것을 추천하겠어요. 캡틴 평일에 바빠서 저녁 9시 이전엔 일상 못해요. 피곤하면 바로 들어가서 자는 거지! (무책임) -
450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2:38:02그리고 모순된 은하의 언행과 아직은 학생일 뿐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였지만 하나도 안 드러났고 뜬금업슴)는 새벽감성!!
2시 37분이었다! -
45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2:38:15오호... 은하는 진짜 소년만화 느낌이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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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찬율 - 노을 (Sg43MKqy3I) 2021. 4. 11. 오전 2:38:50"때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물론 노을이 아니라 양아치에게 말이다.
생각보다 노을이가 이런 쪽에서 거리낌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냥 귀여운 후배인 줄 알았는데, 이 상황을 보면 그 생각이 싹 사라지는 느낌.
"저게 어딜 봐서 때ㄹ.."
이거는 진압이 아니라 과잉진압을 할 명분을 어떻게든 짜내는 거잖아..? 노을아.. 쟤네들은 여명이 아니야.. 배로 어떻게 발을 때려..? 저 녀석 배는 무슨 티타늄으로 이루어져 있는 거야?
"우리 과잉진압으로 부장한테 한소리 들을 수도 있어."
찬율이 일단 쓰러진 두 명의 양아치의 손목을 미리 준비해둔 케이블 수갑으로 묶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앞의 남은 세 놈..완전히 쫄았군. 이래야 코뿔소 저지먼트지..
"애들아. 미안."
노을이 저 세 녀석에게 과잉진압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찬율이 먼저 앞으로 다가가서 능력을 살짝 발동시켜서 두 녀석의 어깨를 살짝 꽉 쥐어서 무릎을 꿇게했다. -
45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2:38:52사실 은하의 말이 맞지요.
그만큼 인첨공이 뭔가 삐뚤어지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것으로..
정우:잠깐만.
정우:일단 난 오지 마라고 했어. (진지) -
454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2:40:19이게 다 새벽감성에 물들어서 그런검미다 낼 아침에 일어니서 이거 보면 이불킥하고 난리겟지
>>453
은하: 그러니까 그건 잘못한게 맞는데...ㅎ...
은하주: 내 안의 코뿔소가 멈추지 말라고 외치고잇슴 -
455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전 2:40:42날려버리려고는 안했어~? 그냥 놀려먹으려는거지. ㅋㅋㅋㅋㅋ
그럼 내일 일상 걸어볼까...라고 생각은 하지만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
456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2:43:20평일은 어쩔수 없는거지~~! 완전 노곤노곤 흐므럭해지니까 :3 그리구 은하의 말.. 확실히 일리가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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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2:46:02찬율이 정우가 암부였다는 걸 알게 된다면..?
정우를 나쁘게 생각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현재 멤버 중에서도 몇 없는 정우의 동기 중 한 명이 찬율이기도 해서 '1학년 때부터 봐왔던 정우가 암부였다고..?'라고 생각하면서 이질감을 느낌과 동시에 '에이..그 장아준이 뭐시기가 찌라시 뿌린 거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부정하는..그런 반응입니다..! -
458 요안나-정우 (eSyeM4qbjM) 2021. 4. 11. 오전 2:46:19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는 정우의 말에 요안나는 눈만 깜빡였습니다. 사실 아까 부딪힌 옆구리가 진짜 아픈 것도 있고요.
어쩐지 머리속이 묘하게 정돈되지 않는 느낌까지, 딱히 개운한 기분은 아니었을 테니까요. 미묘한 정적이 이어질 때 선택할 수 있는 수는 하나뿐이었습니다.
버튼을 눌러서 체인지.
통증으로 미묘하게 굽혀져 있던 허리를 펴는 동시에 평소보다 말끔한 어조로 말합니다.
"...평소에 부장님을 보면 하고 싶은 말이 있긴 했는데, 이렇게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근데 이건, 흠. 지금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니니까 일단 넘어가고."
혼자말이 습관이 되어버린 게 곤란하네요. 돌려 말하지 말라는 말을 방금 들었지만, 그건 제 분야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뒤늦게 듭니다.
암부에 대해 들은 걸 알고 있으니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는 걸까요. 그래서 뭘 듣고 싶은걸지, 그걸 생각 하는 것도 딱히 제 분야는 아니네요.
여러의미의 안타까움을 느끼며, 원하는 대로 질문을 입에 올렸습니다.
"부장님은 히어로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더 일상적인 언어로 하자면, 저지먼트 활동을 왜 합니까?" -
459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2:47:22은하 역시 정우가 암부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할 뿐 그를 직접적으로 비난하거나 나쁘게 보진 않는다구! 오히려 은하에겐 서틴도 지켜주려고 거처까지 제공해줘서..
집적적으로 자기 가족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은 우호적을 수 밖에...
오오 부짱- -
460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전 2:47:28누가 뭐래도 인첨공은 비상식적인 공간이니깐. 청소년이 80%를 이루는 도시...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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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노을-찬율 (M7yNLCPuRw) 2021. 4. 11. 오전 2:50:02"과잉진압 아닌데... 선배도 봤잖아요. 쟤들이 저 때리고... 아니, 때리려고 한 거."
노을이는 손가락으로 자신과 찬율 선배를 번갈아 가리키며 "증인.", 다시 양아치들을 가리키며 "범죄자."라고 중얼거려요. 하지만 부장님에게 한소리 들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더이상 억지를 부리지는 않아요. 투덜거림이 쏙 들어가고 표정이 약간 시무룩해져요. 다른 건 몰라도 부장님에게 미움을 받는 건 싫었거든요.
"... 치. 선배가 왜 미안하다고 해요."
노을이는 볼멘소릴 하며 볼을 부-하게 부풀리곤, 마지막 남은 양아치의 발밑에 능력을 사용해서 무릎을 꿇게 만들었어요. 아무튼, 이렇게 간단히 해결된 거겠죠?
그런데, 노을이는 순찰도 몇 번 안 해봤고 이런 식으로 나쁜 사람들을 잡아다가 안티스킬에 넘기는 것도 안 해봤어요. 사실 보고서도 제대로 써본 적이 없어요.
"이제 어떻게 하면 돼요?"
노을이는 찬율 선배를 올려다봐요. 이번 기회에 경험이 많은 찬율 선배에게 이런 걸 배우는 거예요. -
462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2:50:48애초에 미성년자에게 사람을 쇽하고 죽일 수 있는 힘을 쥐어주는데다가 인성교육을 그만큼 시키지 않는 것부터:3....
인첨공의 아동인권어디로갔나... 물론 안나도 딱히 아동인권을 보장받으며 자라지 않았기때문에 안나주가 할 말은 아니긴 한데 그것이 -
463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2:50:59그렇긴 하지- 그렇다기엔 은하는 고작 18살이기도 하고..
내가 18살때 저런 일을 겪는다니 으으 넘모 무서워 하지만 은하 너는 좀 더 굴러라 핫하(은하: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데요 미친놈아 -
464 윤하 - 지희 (6v8bNAhfBk) 2021. 4. 11. 오전 2:51:17하! 나님을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라구!
이래뵈도 모르는건 정말 모르지만 아는건 저기 밑바닥까지 아는 사람이니까!
...라고 좀 우쭐해진 느낌이 들긴 했지만 사실 그런 나라고 해도 모르는게 더 많았다.
어쩌다 들어맞는 거라면 모를까, 알고 싶은 것에만 관심을 가지는 인간의 특성상 나 역시 그 틀에선 벗어날 수 없는 거지....
"음~ 딱히?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시면 그렇잖아~
이렇게 과학이 발전한 시대에 아무렴, 제트엔진 달린 빗자루를 몰고 다니는 마녀님이라고 없겠어?"
가볍게 손사래를 치며 키득거렸다. 스스로 생각해도 좀 어이없는 이야기였지. 그럴거면 애초에 산타부터 루돌프 모양 전조등과 부스터가 달린 비행마차를 타고 선물을 뿌리고 다녔을 거야.
더이상 굴뚝 속으로 힘겹게 몸을 욱여넣을 필요가 없다는 거지.
게다가, 요즘은 풍만한 서양계 노년남성이 들어갈만한 굴뚝 같은 것도 없잖아?
"그... 그런 의미로 한건 아니다 뭐~ 생각은 자유지만 오해는 하지 말라구!"
우씨, 이거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본의 아니게 디스한 셈인가?
으음... 뭐, 까망언니도 딱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것 같진 않지만 괜히 찔리는 마음에 한술 더 보태고 있었다.
그래봤자 제 무덤 파는 꼴이지만, 아무 말도 못하고 찌그러져있는 것도 내 성질이 아니거든.
"아이고야.... 결국 스스로 무덤을 파셨구나 나님....
Oh, I'm die. Thank you forever."
'사람의 약점을 알아버린 것 같은데,' 라는 한마디가 그토록 찔리는건 참 오래간만이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죽은척! 잠깐 고개를 픽 꺾고선 죽은듯 가만히 있다가 슬금슬금 눈을 떠 살펴보았다.
뭐, 그 사이에 어디 가실 리가 있겠냐만은....
솔직히 당황하는건 사람으로선 정상인걸! 깜빡이 안키고 들어오는데 피하기 전에 안놀랄 사람이 어딨어! 고양이라도 바로 회피하겠다!
...아, 고양이는 회피의 달인이었나?
"은근슬쩍 그런단어 끼얹어도 나님은 아무렇지도 않거든?!"
진짜거든! 아무리 봐도 놀리려는 거잖아! 속을까보냐!
아니 뭐, 딱히 상관은 없지만 그 다음이란건 꽃보단 그냥 좀 푹신상쾌하거나 달달한 향기밖에 안날 거고, 그건 뭐 누구나 있는 거잖아?
그렇다고 '덤빌테면 덤벼보라지,' 같은 단어는 도무지 입에 올릴 수 없었다.
알고 있거든.... 까망언니같은 사람들은 한번 핀포인트가 잡히면 은근히 괴롭히려들지도 몰라.
어떤 의미에선 마녀(Witch)아닌 마녀(Wicked)지...
이 두개는 겉모습은 같지만 속내는 상당히 차이가 크거든.... -
465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2: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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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정우 - 안나 (11ZNF1kqfc) 2021. 4. 11. 오전 2:56:27"히어로라."
안나의 물음에 정우는 잠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저지먼트 활동을 왜 하냐는 물음에 정우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자신이 왜 저지먼트 활동을 하냐라. 그런 건 매우 단순했습니다. 자신은 정의를 지키기 위함도 아니고, 영웅이 되고자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동생이 있어. 그 동생은 레벨 2야. 그 동생이 조금이나마 내가 있는 곳에선 차별을 덜 받길 원해서. 따돌리거나 괴롭힘을 받길 원하지 않아서. 그러니가 저지먼트가 된거야. 저지먼트는 그런 것을 막는 일을 하니까. 단지 그 뿐이야. 그런 내가 부장이 된 것도 웃길 노릇이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참 웃긴 노릇이지."
그저,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고 싶다는 것 뿐. 그곳에는 정의도 사명감도 없었습니다. 그저 자신의 동생이 자신이 저지먼트 활동을 하는 이상, 차별을 받지 않고, 억울함을 당하지 않길 바랄 뿐이었습니다. 전에 노을에게도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기에 그 답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내가 레벨5가 되고 나서, 얼마 가지 않아 접촉한 이가 있었어. 해야 할 말이 있으니 시간을 내서 찾아오라고. 무슨 일인가 했었지. 레벨5가 되었으니 이제 내 힘으로 확실하게 동생을 지켜줄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 히어로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어? 확실한건 나는 아니야."
단호하게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정우는 숨을 내쉬면서 하늘을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잠시 말을 끊고 눈을 감던 와중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습니다.
"나는 암부 넘버즈의 임시 대원. 저지먼트 활동을 이전부터 하고 있었으니, 지금 당장은 아니나, 졸업을 하게 되면 거기에 속하게 되어있어. 넘버즈가 하는 일은, 인첨공의 현 시스템과 체제가 무너지는 것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는 것과 그 어둠이 드러나지 않게 묻어버리는 것. 그래. 레벨이 낮은 이들이 겪는 그 모든 차별. 그리고 그런 것을 기반으로 행해지는 모든 것들. 그것을 지키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야. 퍼스트클래스가 차별을 조장한다는 말이 있지. ...나는 그것을 부정하지 않겟어. 나는 퍼스트클래스니까. 내가 아닌 누군가. 그게 히어로야."
자조하듯 웃으면서 정우는 눈을 뜨면서 안나를 바라봤습니다.
"라고 말하면 너는 믿을까?" -
467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2:57:17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는 굴릴 수 있을때 굴려야지! 다른 캐들은 행복해야하지만 세화는 음 이제 곧 어른이니까 더 굴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구 (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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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2:58:16뭐, 암부건 뭐건... 윤하는 다른사람 사정에 크게 개의치 않기 때문에 부쨩이 넘버즈건 암부건 그게 뭐? 라고 할 애니....
과거에 무슨 짓을 했건 알 바 없다! 현재에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해도 문제될거 없다! 중요한건 앞으로 어떻게 해쳐나갈 건가와 그럴 의지가 있는가뿐!
(전형적인 혼돈 선) -
469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2:59:45윤과 은.. 작대기 두 개의 차이일 뿐인데 이렇게나도 다르다니!
작대기 두 개면 차이가 많은건가!?
그렇다 나에게는 으지가 충만하다! 새벽 3시인데도 잠을 자지않고 미친듯이 떠들어대는 으ㅣ-ㅈㅣ가!! -
470 찬율 - 노을 (Sg43MKqy3I) 2021. 4. 11. 오전 3:01:24"그래도 어쩔 수 없어. 가능하면 최대한 상처 하나 없이 잡는 게 저지먼트의 정석이야."
사실 이게 맞는 말이지. 상대방을 안 다치게 할 능력이 된다면 상처 하나 없이 제압해야 된다는 거. 아무리 쓰레기라도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해를 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저지먼트는 철저히 '잡는'역할이지, '심판'하는 역할이 아니니깐. 심판은 법원이 하는 거고..
"그래. 미안."
저 양아치들에게도 사과하고 뾰루퉁한 노을에게도 사과하는, 그러니깐 오늘은 유독 사과하는 일이 많은 날이었다.
두 놈이 신음을 내며 무릎을 꿇자, 나머지 한 녀석도 자진해서 무릎을 꿇어서 투항을 했다.
"아? 어떻게? 나 같은 경우는 이렇게 케이블 타이를 미리 구비해두고 다녀. 진압된 녀석들이 도망을 못 가도록 이렇게 양쪽 손목을 묶어두는 거지."
한명 한명씩 손목을 케이블 타이로 묶으며 말했다.
"그리고 안티스킬에게 얘네들을 잡아갈 것을 요청하고, 우리는 이렇게 올 때까지 기다리면 우리의 역할은 끝나는 거야."
안티스킬에게 출동요청 메시지를 보내면서 말했다. -
47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3:01:45새벽감성에 혐관이 고프다...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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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3:03:52즉, 그러니까 인첨공을 바꾸고자 하는 세화는 언젠간 필연적으로 정우와 대립을 하게 된다 이 말입니다.
아마 다른 캐릭터들 중에서도 그런 사상이 있다면 필연적으로.
음. 정우가 나쁘군요. -
47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04:36>>469 작대기 두개의 차이는 큰것이다! 후하하하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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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3:04:36찬율주, 거의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킵하기도 애매하지만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드려도 괜찮을까요?
찬율이 마인드 완전 멋지다... 이런 사람이 경찰이 되어야 하는데! -
475 호치 - 은하 (gl3jOuXZlY) 2021. 4. 11. 오전 3:05:03"봉사점수라... 아하하, 아하하하하하. 그걸로 할 걸 그랬네요. 보통 학생들은 봉사점수가 필요하니까 봉사점수를 위해 저지먼트 일을 하게 되는 거겠죠? 저는, 그런 걸 신경쓸 수도 없는 세상에서 왔으니까요. 복잡한 점수 계산과 진로 루트... 와는 딴 세상이었으니까, 그저 '착한 일을 할 수 있다' 정도면 충분했죠."
한숨을 쉬듯 처연한 표정으로 시선을 돌리며 호치는 말을 이었다. "차라리 봉사 점수였다면 변명하기가 편했을 텐데... 아하하하... 저는 관성으로 달려나가고 있는 이상 그만둘 수 없어요. 아직 저를 멈춰세울 만큼 큰 상처를 겪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조만간 저도 선배님처럼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호치는 가만히 은하의 말을 경청한다.
선하고 부드러운 미소가 그대로 굳어서, 일말의 움찔함도 없이, 그대로 웃는 채로 굳어서, 더 이상 그 미소는 '선하다'는 수사만으로 지시하기 어려운 것이 되었다.
"'불합리', 말이죠..."
호치의 웃음은... 이상했다. 분노도, 연민도, 슬픔도, 어지러움도, 답답함도, 놀람도 모두 섞여 들어가 있지만 기쁨만큼은 찾아볼 수 없다. 호치는 그 웃음을 한 채로, 붉은 외투를 살며시 벗어 내렸다. 속은 당연하다시피 세일러복 차림이다. 누군가에게 맨살을 보여줄 용기는 없다. 하지만, 지금 이것을 보여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장갑을 낀 채로 소매를 걷자, 그 흰 팔뚝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흉터와 끊긴 핏줄의 혈반, 칼집, 팔오금에는 카테터가 수백 번이고 꿰뚫고 들어간 자국, 그리고, 실밥. 셀룰러 스티뮬레이션으로도 아물게 할 수 없는 ─ 아니, 이미 그 자체로 호치의 살이 된 자국들이다.
"선배님한테는... 상처가 몇 개 정도 있나요?" 그 목소리는 평온하게 떨린다. "저는 세려다가 포기했거든요. 이게, 제가 겪고 있는 '부조리'예요... 인첨공에서는 제가, 타인을 도울 수 있는 누군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요. 하지만 그 대가는, 바로 이거."
깊이 볼 시간을 주지 않고, 호치는 다시 소매를 드리우고 외투를 걸쳤다. "... 선배님, 잠깐 귀 좀 대 주실래요?" 그러면서, 귀를 가져다대 주건 말건 호치는 키가 똑같은 은하에게 다가가서, 살며시 발꿈치를 들고 귓전에 속삭인다. "... 저는 제게 이 「상처」를 입힌 사람들을 모두 심판하는 것을 「정의」라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관성차량에서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원래 자세로 돌아간다. -
47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06:41이래서 잘나가는 경찰 중에는 🐑아치가 많은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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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3:07:08>>474
네네네!! 피곤하면 어서 주무세요! -
478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08:22다들 피곤하면 자라구~!!!!!!!! 은하주도 노을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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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3:08:42>>477 양해 감사해요!
그럼 저는 이만... 다들 노드림 딥슬립 해피굿밤.... -
48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3:09:20다들 주무실 분들은 어서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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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3:10:34필연적 대립..! 일단 퍼클 정우정우와 대립하게 될 권모양에게 미리 묵념을 :3 (??
노을주 잘자고 좋은꿈꿔~~ -
482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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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11:31와! 대립! 후반부 가면 본격적으로 으르렁쿵쾅 하겠구나!! 시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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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3:11:44허나 사실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의 여부는..
암튼 저도 너무 졸린 관계로 이만 자러 갈게요.
내일 일상 좀 많이 구해보고 풀 거 있으면 다 풀고 자유가 되야겠어.
안나주는 이어주시면 제가 내일 일어난 후에 바로 이어놓을게요! -
485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3:12:18잘 자요! 노을주!😀
오늘의 TMI ) 찬율이의 MBTI는 ISTP다! -
48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3:12:22>>483 그건 아마 엔딩 이후에 그렇게 될 거라는 그런 이야기라서!
적어도 지금 정우가 저지먼트 멤버들 두들기러 갈 건 아니기 때문에.
아무튼 정말로 자러갈게요! -
487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3:12:39잘 자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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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3:12:48주무시는 분들 모두 굿밤이에요 φ(゜▽゜*)♪
불합리 때문에 저지먼트를 관두려는 은하와 불합리 때문에 저지먼트를 하고 있는 호치... 이것은 재미있는 구도네요 -
48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12:51캡틴도 얼른 자러가는 거야~!!!!!! >>>:::333!!!
벌써 3시라구!!!! 굿밤! -
490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14:57빵순이의 mbti는 뭐려나... B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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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전 3:16:11>>490
찬율 : 너의 MBTI는 ENFP일거 같아.(MBTI에 관심 많음 -
492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3:17:22캡틴 잘자고 좋은꿈꿔~~ 엔딩 이후 시점..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아주 재미있겠어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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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3:26:50세화 Mbti.. isfj 아니면 estj 둘중 하나라고 생각중 :3
BEAR라니 오늘도 훅치고 들어오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
494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3:36:32MBTI........ (문외한)
과연 호치는 어떨까요......? 그것은... 잘 모르겠읍니다... (~ ̄▽ ̄)~ -
495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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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3:43:59실로 불합리하다. '서틴'을 만나기 전 부터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어째서 이 곳은 이리도 어둡고, 이리도 어지러우며 아이들이 고통받고 어른들은 외면하거나 아이들의 목을 조이고 있는지. 그것이 인첨공이라는 만들어진 도시가, 하나의 작은 사회가 가진 한계인건지.
서틴을 만나고 난 이후 기억에 혼란을 겪으며 내 의문은 더욱 더 깊어져만 갔다. 그 뿐만일까, 스스로에 대한 확증도 없이 자신의 '존재'자체를 의심하며 나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도 알 수 없게 될 것만 같았을 때에는 무엇을 의지해야할지도 몰라 길 잃은 미아처럼 헤메기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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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의 웃음에는 분노도, 연민도, 슬픔도, 어지러움도, 답답함도, 놀람도 모두 섞여 있었지만 기쁨만은 그곳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가 내민 팔뚝에는 눈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흉터가 있었고, 난도질 당한 그 팔의 잊을 수 없는 모습에 은하는 차마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저는 제게 이 「상처」를 입힌 사람들을 모두 심판하는 것을 「정의」라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관성차량에서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거예요."
그저 슬플 뿐이었다. 늦은 새벽이었기에 그녀의 말에 어디가 공감이 갔는지, 아니면 그저 그녀가 입은 상처를 통해 연민을 느꼈는지...
"마음에 새겨진 상처... 몰랐어. 난, 네가 그런 일을..."
알았더라도 그 말을 하지 않았을거라는 장담은 없었다. 그저 그녀가 상처를 입은 모습에서 어디선가 뻥 뚫린 기억의 회상이 반복되기 시작하자 갑작스럽게 몰려오는 송곳으로 두뇌를 찌르는듯한 고통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을 질끈 감으며 이를 갈았다.
셀룰러 스티뮬레이션을 사용해 강제적으로 머릿속을 진정시키며 다시 한 번 눈을 떠올린 그의 시선은 호치의 팔에서 호치의 얼굴로 향해있었다.
"그럼 만약에... 아주 만약에 네가 몸담고 있는 이 저지먼트에 너를 '상처'입힌 사람들과 같은 부류의... 그런 곳에 몸 담고있던 인간이 너와 같은 저지먼트라면 어떡 할 거야? 내가... 다른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태연하게 네 앞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거라면..."
즐겁게 떠드는 아이들, 나를 부르는 목소리와 어린 시절 서틴의 얼굴. 그 얼굴 위로 치솟아오르기 시작하는 화염과 무너져내리는 연구실 속, 들이닥치는 검은 군복을 입은 사람들. 울려퍼지는 총성에 나를 향한 원망담긴 부르짖음과, 상처, 흉터, 피, 모든게 하나하나 플래시백되어 머릿속에 각인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불안감은 무엇을 향한 불안감이었을까? 분명, 정우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진정되지 않는 머릿속을 강제로 헤집으며 그녀에게 구태여 이런 질 나쁜 이야기를 하고있는 것은 그저 호기심?
"네 기분은 어떨 것 같아?"
아니, 그것은 정우를 향한 의문과 그런 정우를 바라보게 될 부원들의 시선이, 그리고 나의 시선이 달라지지 않을까에 비롯된 막연한 불안함이었다.
//은하주는 오늘 첨으로 본인이 이렇게 긴 멍멍이 소리를 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497 지희 - 윤하 (odGN31J2P6) 2021. 4. 11. 오전 3:45:19"확실히. 제트기만큼 빠른 여자애는 있지."
이름이... 세아라고 했던가. 그녀는 또 다른 레벨 5다.
퍼스트 클래스를 전부 목격한 건 아니지만 다들 개성이 엄청나서 애니메이션 한 편을 만들어도 만들겠다.
다만 윤하의 과학이 발전한 '시대'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과학이 이렇게까지 발전한 것은 인첨공 뿐이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상식적 감각이 뒤떨어진 곳도 인첨공과 같은 학원도시들 정도지.
이런 곳이 학원도시라니. 이름부터가 우습다.
"폭탄은 아직 터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죽어버리면 어떡하니."
갑자기 위험해지면 죽은 척하는 오소리처럼 픽 쓰러지는 후배님.
눈을 감겨진 사이에 방금 뇌내 노트에 적혀진 것을 시험해 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랬다간 새디스트 소리를 분명 면치 못할테니까 그만둔다. 사람을 놀리는 걸 좋아하는건 부정하지 않으나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야 물론, 윤하는 착하니까 아무렇지도 않겠지."
천연덕스레 말하며 차를 다시금 입에 가져다 대는 나. 향이 좋은 차는 나도 모르게 마시게 된다.
벌써 반이 넘게 줄어든 차를 보니 확실히 난 아가씨는 못 되는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천성이니 핏줄이니 하는 것은 알게모르게 인간의 삶에 있어서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그걸 간과하고 싶어도, 간과할 수가 없게 된다.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우울해진다. 처음부터 인첨공에 발을 들일 운명이었다고 한다면... -
498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3:45:41길게 써내렸지만 결론적으로 정우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이에 대해 자신이 정우를 예전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을 것 같다- 라는 불안감에 저리도 장황하게 불라불라 거렸다고 보면 되..려나 이거
내가 써놓고도 잘 모르겠네(멍청 온 ㅣ -
499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전 3:46:33호오. 킹덤하츠.
레스쓰다 뽕이 차올랐을때에만 사람은 답레와 함께 브금을 올린다고 하지. -
500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3:47:28>>499 훗...
킹덤하츠를 알다니! 그리고 뽕찬것도 알다니!
개인적으로 은하의 테마곡은 록사스의 것과 똑같은 분위기라고 생각하지! -
50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49:14아아, 그것이 바로 '흥'이란 것이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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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전 3:51:15그치만 이제 엄청 늦었으니 은하주는 슬슬 자러가볼게-
답레는 낼 일어나는대로 주겠어! -
50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52:22은하주 잘자라구~!!!!! 구빰!
그리고 항상 뽕이 찬 뒤에는 현자타임이 오지... :3c -
504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3:52:46은하주 잘자고 좋은꿈꿔~~ 세상에 벌써 4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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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지희주 (YMRXCol1FI) 2021. 4. 11. 오전 3:52:51록사스... 음, 어울리네. 은하 이미지에 딱이야.
최근 지희주는 레스에 브금을 달만큼 이다지도 뽕이 오르지가 않아 탈이야... -
506 지희주 (YMRXCol1FI) 2021. 4. 11. 오전 3:54:14은하주 잘 자~ 좋은 꿈.
4시...이지만 아직은 주말이다! -
507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54:38>>>>:3c...
(4시가 다 되어감에도 깨어있는 이가 있어 심기가 불편함) -
508 지희주 (YMRXCol1FI) 2021. 4. 11. 오전 3:57:07후후후... 오늘의 지희주는 호락호락하지 않을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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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3:57:42그럼그럼~~ 아직 일요일이니까 까짓거 불태우는거야~~! 그리고 월요일을 맞이하면.. 다시 원래 수면패턴으로 돌려놓느라 개고생하겠지 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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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3:58:04이렇게 된 이상.. 전쟁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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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3:59:12>:3c...
...(;3c -
512 지희주 (YMRXCol1FI) 2021. 4. 11. 오전 4:01:40ㅋㅋㅋㅋㅋ 윤하주 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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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4:02:47큽... 2:1... 무리....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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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4:04:0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윤하주.. 귀여워 짱짱 귀여어!!!!!!! (꾸아아아ㅏ아ㅏ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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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지희주 (YMRXCol1FI) 2021. 4. 11. 오전 4:07:28응? 1:1:1 삼파전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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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호치 - 은하 (gl3jOuXZlY) 2021. 4. 11. 오전 4:08:21"... 말이 자꾸만 어렵게 나오네요. 저도 제 마음을 해석할 수가 없어서요, 아하하하. 간단히 말하면 그거죠. 커리큘럼 때문에 제 몸과 마음은 작살나 버렸는데, 그 녀석들을 박살내는 것을 목표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다... 고요."
흔들리고 있는 은하에게 감응한 것은 호치였다.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게 웃어넘기고 위로를 건넬 수 있다. 하지만 호치에게 「정의」를 묻는 것은... 뼈를 들추는 수술만큼 가장 내밀한 부분을 물어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단지 거짓으로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으로만 느껴졌다. 답변을 구태여 피하지도 않았다.
"어디 저뿐인가요? 상처가 있는 사람이. 초능력을 지니고 있는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인첨공 바깥의 사람들이 상상도 못 할 고통을 기본적으로 한 번씩은 겪었을 거예요. 뇌에 꽂힌 전극에서 전류가 타고 흘러서 신체 말단이 움찔움찔 경련하는 감각을 누가 느껴 봤겠어요? 경추를 깎아서 칩을 심는 수술은요? ... 저는, 이상하게도, 그 수가 조금 많은 것 같긴 하지만."
혼란스러운 것은 호치도 매한가지다.
"누군가한테... 상처를 입혔나요, 선배님?" 할 말이 정리되지 않은 듯 두서없이 튀어나온다. "... 지금의 저한테는 물어 보셔도 재미 없을 거예요. 모르겠거든요. 어떻게 악당을 분별할 것인지, 어떻게 악당을 심판할 것인지... 지금 제 상태로는 그저 '악을 심판하겠다'는 구호만 반복하는 게 최선이에요. 그러니까 누군가를 분별하고 심판할 자격도 지금은, 없어, 요..."
호치는 누군가에게 감정을 읽히고 있는 성격이 아니다. 오히려 그럴 시간에 감정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은하는... '은하 선배님은, 지금 평소의 상태가 아니야.' 은하는 지쳐 있다. 아니, 무언가를 두려워하나? 그렇게 진단하고서, 잠깐, 멍때렸다. 아무 생각이 없어서는 아니었다. 지쳐 보이는 사람을 어떻게 달래 주어야 하는지 잠깐 기억나지 않았을 뿐이다.
짧은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기억해 냈다. 포옹이다. 호치가 읽었던 동화책에서는, 대부분, 지친 이를 다른 이가 안아 준다. 그 정도 기억의 모사밖에는 할 수가 없다. 호치는 팔을 뻗어 은하를 가볍게 안아 주려고 했다.
"... 은하 선배님, 많이 힘들어 보여요. 은하 선배님을 달래 드리기 위해서, 저의 가장 큰 비밀을 한 가지 나누어 드릴게요..."
힘이 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한다. "... 저는 이제 그다지 '마음'이라는 걸 느끼지 못해요. 언젠가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착한 의지에 따라서 누군가를 도우려 했던 것도 같지만, 지금은, 그 시절의 '나'를 연기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제 마음이 착했던 그 시절과 멀어지는 걸 느낄 수록 더욱 절박하게 연기하게 되고, 그럴 수록 더더욱 제 속이 텅 비어 있다는 걸 느껴요. 어때요? 슬플 때에는, 다른 사람의 슬픈 이야기를 들려 주면 된다고 하는데요..." -
517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4:09:27원래 이런건 개인전이 제맛이죠~~ 삼파전.. 파전.. 파전에 막사 땡기고싶은 새벽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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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4:09:30불침번 배틀에는 제가 빠질 수 없죠.
은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호치가 엄청나게 알아먹기 힘든 말을 하는데 대충 이런 뜻입니다 (~ ̄▽ ̄)~
호치:
1. 원래 저는 (모종의 계기로) 인첨공에 들어와서 선과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되려고 했는데...
2. 현실은 커리큘럼 때문에 제 몸과 마음이 작살나 버렸어요
3. 그 놈들을 잡아 족치는 걸 목표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겁니다
4. 만약 그 목표의식마저 사라지면 저는 당장 부조리한 사건에 휘말려 죽어도 감흥이 없을 것 같아요.
5. 왜 와이? 나는 감정이 이미 메말라 버렸거든. -
519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4:13:44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삼파전은 사파전이 되고 말았다!
호치의 목표의식.. 사라지지 않기를 기원한다구..! -
520 지희주 (YMRXCol1FI) 2021. 4. 11. 오전 4:15:29윽... 여기서 파전이 튀어나올 줄은... 상상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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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윤하 - 지희 (6v8bNAhfBk) 2021. 4. 11. 오전 4:16:38"그건 인정~ 쌩쌩언니 완전 무섭다니깐?"
물론 정말 사람이 무서운 건 아니지만 그 속도가 무서워.... 사람이 '발사'된다면 딱 그런 느낌일까?
어쩌면 소닉붐이 일어날지도 모른단 착각까지 할 정도니 말 다했지.
아니, 시대... 는 좀 에반가? 그래봤자 이정도로 과학이 발전한건 여기뿐이니.
이거 엄청난 파워인플레 아닌갑쇼? 사실 따지고보면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도 엄청 제약거는게 그거 때문인거 아냐?
거의 뭐 군사기지나 수용소랑 다를게 없단 말씀이야~?
"몰라, 나님 죽었어. 대충 폭탄 터졌다 해."
일단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그부분에서부터 태클이 걸리겠지만,
아니 솔직히 지금 내 기분은 충분히 폭탄이 터지다 못해 미사일이라도 직빵으로 얻어맞은 기분이야....
혹시, 페이스에 말려든다는게 이럴때 쓰는 말인가?
흠... 확실히 페이스(얼굴)는 괜찮지. 말려들만 해. 심지어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말야.
원래 미스테리어스 레이디가 훨씬 더 수요가 높다고들 하잖아?
...아니 지금 이렇게 시답잖은 개그나 생각할 시간이 아니지.
그나저나 설마 까망언니가 저정도로 좋아하실줄은 몰랐네? 좀 뭐랄까.... 차보단 커피쪽이 더 어울릴거 같았는데 말야. 그 뭐랬나, 뉴요커? 항상 랩탑 들고다니는 것도 그렇구...
뭐... 차를 좋아하던 커피를 좋아하던, 소다를 좋아하던 물을 좋아하던 그건 내가 뭐라 할 이유가 되지 못했다.
그것들 하나하나가 모두 사람의 개성이란 거니까,
그 개성은 누가 감히 뭐라 할수 없는 불가침의 영역인걸,
애초에 난 그걸 건드릴 권리도 없고,
당연한 것을 지키며 살아가지만 그 당연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맴도는 것이 곧 나란 존재였다.
지금도 돌고 도는 지구에 따라 어지러이 돌아다니는 별무리들처럼,
그리고 방관자처럼 바라보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디저트라던가 차, 좋아한다면 언제든 말하고.... 커피나 밀크티 같은 것도 완전 ok니까...."
또 다시 퉁명스럽게 튀어나오는 입이 보이지 않기 위해 마들렌을 하나 더 우적이기 시작했다.
이래서야 원, 누가 메이드인지 모르겠다니까. -
522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4: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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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4:23:16저는 삼파전 하면 치킨이 생각나요... 🐓
완벽에 가까운 호치의 목떡을 찾았는데 우리말 노래가 아니라 묘하게 아까운 새벽. -
524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4:24:27새벽에는 유난히 먹을거 상상이 잘 되는거같아! 해물파전 넘 좋아하는데 못 먹은지 오래라서 슬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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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4:26:54크아아ㅏㅏ악 치킨.. 나는 푸라닭이나 60계 자주 시켜먹어... (다잉메시지(윤하주랑 같이 꿱
완벽에 가깝다니 뭔지 궁금해지는걸! :0 -
52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4:26:54뭐 어때~ 외국노래면 외국노래대로 즐겨~ 무한으로 즐겨~
치킨... 그러고보니 오늘...이 아니라 어제 노치킨너겟 먹었었지. 맛있었어. :3c
역시 대체육은 대단해~ -
527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4:31:56노치킨너겟이 뭔가 하고 찾아봤는데.. 오오..
역시 대체육은 신기해 대체 어떻게 고기랑 비슷한건지.. :3 (몹쓸 라임 -
528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4:36:06>>525 https://youtu.be/eKBI40Y7ns8
이 곡이에요 (❤´艸`❤) 가사가 특히 찰떡인지라...
대체육...!! 호기심의 영역이네요. 조만간 서울 올라가면 노브랜드버거 한 번 가 봐야겠어요. -
52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4:37:00역시 대체육이라 어쩔수 없는지 치킨너겟 특유의 고소한 향보단... 치킨너겟과 같이 브로콜리를 사서 나중에 같이 먹어야지~ 하고 한데 묶어서 냉동실에 넣어놓았다는 사실을 까먹고 함께 숙성되어 일주일 뒤 새벽에 갑자기 배고파서 냉동실을 뒤지다가 발견해 다시 데워먹었을 때 냄새였지만 맛은 별다를게 없었어.
(슈퍼 장황한 말꼬리) -
530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4:39:29>>527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훅들어오넼ㅋㅋㅋㅋㅋㅋ 라임보소
>>528 오... 뭔가 비오는날 우산도 우비도 없이 찰박찰박 웅덩이를 밟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소리지르는거 같은 느낌의 곡이얌. :3c -
531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4:44:23ㅔ... 냄새는 뭔가 묘하게 식욕 떨굴거같지만 맛에 차이가 없었다니 한번쯤 먹어보고싶구만! :3
>>528 잘 감상하고 왔다~~! 호치 목소리 이런 느낌이구나 분위기 넘 좋구 오졌구.. 가사도 한번 찾아봐야겠어 X3 -
532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4:50:33아니 가사 진짜 너무좋아 제목도 어둠에 내리는 비야 어떻게 이래... 이건 킹갓이라구 흑흑 날 가져요 (????
>>530 (흐뭇(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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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4:56:38뭐 말은 이렇게 했는데 보통 사람들한텐 그냥 좀 더 기름에 절여진? 느낌일 뿐일 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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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요안나-정우 (eSyeM4qbjM) 2021. 4. 11. 오전 5:03:51
정우의 말을 찬찬히 들은 뒤에, 가볍게 한숨을 쉽니다. 레벨 차별이나 인첨공의 질서나, 사실 전혀...그다지, 그렇게는, 관심있는 주제가 아니었거든요. 레벨 차별이 생겨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지금 정의내리자면 이러합니다.
어린 마음의 보상심리. 이건 인첨공의 머리가 아무 짓도 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생겨날 것입니다. 수많은 학생들을 쥐어짜냄으로써 존재의미를 설명하는 인첨공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지금의 방식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계속.
레벨0에게 하던 짓을 레벨5에게 계속 하겠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뭘 느끼냐고 하면 아무것도 없지만요.
"실례. 생각하던 대로의 답변이라서 약간 김이 샜어요. 역시 실망이에요, 저지먼트 그만두겠습니다."
아무튼 생각이 빠른 것은 저의 장점이라서, 빠르게 한숨에 대한 부가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한점 온기없는 싸늘한 시선으로 농담을 내뱉습니다.
"...같은 소리라도 듣고 싶어요? 왜 자꾸 저한테 확인받고 싶어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방금 그걸로 확신했으니까 말해드릴게요.
한사람을 정의내리는 건 그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달려있는 게 아니에요.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웃기지도 않는 영혼의 존재나 심지어는 레벨도 아니고요.
그냥, 행동이에요. 그런데 부장님은, 계속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남들이 바라는 일을 해주고 있거든요. 그런 행동은 아무 의미도 만들 수 없어요. ...경험담이에요."
이어지는 목소리는 여전히 차갑지만, 그게 어떤 악의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는 것만은 간신히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자주색 눈동자. 익은 과일의 색보다는 굳혀만든 합성사탕에 가까운 그것이 내내 정우를 바라보다가, 말 끝에 다다라서야 굴러서 다른 곳을 향합니다. 벤치의 끝, 약간 선선한 공기, 그리고 마찬가지로 하늘 위를 향해서.
"그러니까 부장님이 저지먼트 활동을 분명히 분리해서 인식하고 있다면 저지먼트를 그만두는 건 보류할게요.
...아까 히어로가 뭐냐고 생각하냐고 물었지만, 사실 저도 그게 뭔지 모르거든요. 저지먼트를 선택한 이유는 개중 이곳이 가장 정답에 가까운 길이라고 보였기 때문이에요."
"저는, 히어로 영화를 좋아해요. 그런데 세상을 구하거나 생명을 구하거나 거대한 악과 싸우는 일은 솔직히 뭔지 모르겠고 공감도 안됩니다.
제가 만난 정의의 사도는 그런게 아니었거든요. 알고 있는 건 딱 하나에요. 자포자기한 범인을 구해주는 사람."
인첨공에서 목숨만큼 가치없는 것이 있을까요? 연구원들에 의해 손쉽게 죽어가고 그를 다시 고쳐내어 다시 반복하는 곳에서 생명을 구하는 건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마음을 구하는 일은 드물게 일어납니다. 그러니 그것은 가치가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입니다. 마음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런데 그것은 반대로 해답이 되기도 합니다. 행동만이라도 따라한다면 그게 곧 진실이 될테니까요. -
535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전 5:05:13너무 명곡이지요 ( ̄y▽, ̄)╭ 원곡도 엄청 좋으니까 들어 보시는 것도 좋아요(영업)
저는 해시를 뿌리고 자러 가 볼게요, 다들 굿나잇...
선우호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어린_시절_좋아하던_동화는
호치: "제일 좋아하는 동화는요, 「인어공주」예요! 공주가 물거품이 되는 버전도 있고 행복하게 사는 버전도 있어서 여러 종류를 수집하느라 꽤나 고생했어요. 하지만 재미로만 따지자면 「구두장이와 요정들」만한 게 없죠! 「피노키오」랑 「헨젤과 그레텔」도 빼놓을 수 없고요. 그리고 「개구리 왕자」도, 「장화 신은 고양이」도...!"
호치: "아... 조금 신나서 떠들었네요."
자캐의_악몽은
호치: "수술대에 묶인 채로, 원형 절단기가 뼈를 파고들어서 신경을 직격하는 꿈이요. 정말 생생하게 아파요."
호치: "그런데, 깨어나 보면 실제로 절단기가 뼈를 파고들고 있단 말이죠..."
자캐가_최종보스인_던전의_칭호
얼음왕관 성ㅊ......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536 안나주 (eSyeM4qbjM) 2021. 4. 11. 오전 5:05:33>>528 호치호치의 목떡...잘들었어요 히죽 새벽에 듣기 좋은노래네요~~~
노트북앞에서 기절했다 깨서...차라리 그냥 일어나서올릴까싶긴한데일단올려두고() 자러갈게요~~ -
537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5:06:01아하.. 알면 알수록 신기한 대체육의 세계 :3 그거 한번 먹어보고싶더라 대체육 생선구이? 비건식 생선? 이라고 해야하나 모 유튜버가 먹는거 보고 군침흘렸었던 기억이 있어..
-
538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5:07:39얼음왕관 성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업 아주 좋은것이다 원곡도 꼭 들어볼게..! (눈물 흘리면서 엄지척
호치주랑 안나주 잘자고 좋은꿈꿔~~! -
53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5:15:22YO안나주랑 홋치주 잘자~!!!
>>537 냄새가 좋으면 맛이 조금 메롱하고, 냄새가 좀 메롱하면 맛은 좋지! 다 그런거에 세상이란건~ (?)
비건식 생선이라~ 확실히 특성상 생선쪽은 구현이 잘될거고 맛도 비슷하려나! 나도 먹어본적은 없지만 필렛 오 피쉬보단 낫겠지! 그건 너무... 어우... -
540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5:20:4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이란건 참 오묘해.. 앗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만든 요리는 냄새도 메롱이고 맛도 메롱인데 저는 세상에 반기를 들고 살아가는 반란군이었던 건가요?? (???????
껍데기도 바삭바삭해보이구 생선맛도 난다고 했던것같아! 나도 비건식 생선 먹어본적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암튼 맛있어보이더라구.. 필렛 오 피쉬가 피쉬버거인가..? 맞다면 완전 예전에 한번 먹어본거같은데 맛이 기억이 안 나는군.. :3 -
54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5:21:30나윤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신의_신청서를_본다면
- "...얼씨구? 신청서 너가 뭔데 나님보다 나님을 더 잘 아는겨?"
10년_전의_자캐가_현재_자신의_삶을_본다면
- "참... 인생 힘들게 산다.... 근데 납득은 가네. 나라도 그럴거 같아.
...아, 나구나?"
자캐가_이것을_버린다면_연애할수_있다
- 과거의 자신에 대한 죄책감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진단 때문에 내 뼈가 부러졌어. :3 -
542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5:23:55므엥 스포일러가.. 무ㅜ야 머선 일이 있었길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땅치고통곡함..
-
54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5:27:36>>540 직접만든 요리가 그렇다면 그건 정상입니다 선생님! >:3c (?)
요리같은게 익숙하지 않음 누구나 충분히 그럴 수 있는겨~
오오... 들어보니 신기하구만. 나도 먹어보고 싶엉.
엉! 피쉬버거 같은거! 그런데 사용하는 주 재료가 폴락이라고 약간 서양쪽 명태가 있는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명태는 전으로 해먹는지 알겠드라구.
맛이 없어. 나쁘단 의미의 없다는게 아니라 무맛이야 무맛.... 없을 무... -
54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5:30:49>>542 아무 일도... 없었다...! >:3!
-
545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5:34:45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메롱시티같은 요리가 만들어지는 건 정상이었군.. 다행이야! 제게 자신감을 부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대체
뭐랄까 맨날 뭔가 만들고자 하는 의-지는 충분한데 막상 결과물이 폭망해가지구 나오는 기분..? 그 유튜버분 피셜으로 꽤 괜찮은 느낌이라고 하더라! 말 그대로 무맛이구나 어쩐지.. 전에 사먹고 그게 맛이 있었으면 계속 찾을텐데 내가 안 찾는 이유가 있었어! 근데 폴락.. 묘하게 볼락같은 느낌이군 :3 -
546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5:40:12>>544 (:3(눈_눈(빤히
아니 미치겠다 밝아지고있어 미라클하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광경을 자고 일어나서 보는게 아니라 깬 상태로 보게 될줄이야.. -
547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5:45:14용기내어 도전하라! 그대는 아직 젊으니! >:3
포이즌 쿠커도 극상의 쉐프가 될 수 있더!
솔직히 레시피 보고 하면 쉽다고는 하는데... 난 레시피를 잘 안믿어. 어디까지나 참고만 할뿐 그냥 감으로 때려넣지. 근데 난 1도 몰으개쒀요, 하면 사실상 래시피 보고 하는건 맞엉....
근데 나도 딱히 다를게 없는게 햄이랑 김치랑 두부랑 버섯이랑 라면스프만 넣었는데도 찌개에서 고기맛이 난대. 내가 대체 뭘 연성한겨.... ㄷㄷㄷㄷ
암튼 으-지만 있으면 못할건 없다!!
이런 나도 고기는 겁나 못굽는다! 삶을줄만 알지!
호잉... 그나저나 폴락볼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쥭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48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5:47:36>>546 눈이 4개나 있어...! 2호기세요? (?)
그런 눈으로 봐도 암것두 안나와!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젭라....ㅠㅠㅠㅠㅠㅠㅠㅠ 얼렁 코낸 하라구. 엉엉엉엉, 해떴으니까 이제 자러가! >:3 -
549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5:51:25포이즌 쿠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이, 제로부터 시작하는 홈쿠킹 인생! :3 적어도 음식 태워먹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아직 가망이 있겠어! 레시피 보고 하는거 좋은데 내가 만들어 먹으려는 음식 재료는 꼭 집에 없더라구.. 다른거 다 있는데 꼭 뭐 하나가 부족해서 슬퍼 ;-; 근데 찌개에서 고기맛이 난다구..? 그건 부대찌개를 고기 들어간 고오급 요리 느낌으로 바꾸었으니 좋은 거 아닐까!
고기 굽는거 쉽지가 않지 응응.. 간단해보이는데 어려워 예전에는 겉은 익었는데 속이 안익은 레어 스테이크를 여러개 연성한적이.. 있는 것이다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들었을때는 볼락 친구인가 해버렸다구~~? -
550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5:53:15눈 4개.. 사실 나는 머리가 두개였지롱! 트윈헤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이렇게까지 밤을 새게 될 줄이야.. 장거리 출장 빼고는 이래본적 없음인데.. 그러니까 좀 더 신기로움을 느끼다가 자러갈거야.. 조금만 더..! (칭얼 -
55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전 6:02:35내가 레시피를 싫어하는 이유가 그거야! 뭔 바라는게 많아! >:3!!
레시피: (마상)
히히, 힘내라 우리 인생!
근데 진짜루다가... 난 그날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몰으궤써요... 만드는 족족 그런 맛이 나오.... 귀신들린 냄비애오...
그래도 레어스테이크 좋자너~ 거의 안익힌 수준의 블루보단 나어~
볼락 친구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흡... 볼락.... 외쿡친구를 사귀었구나! 난 넘무 기쁘단다...
트윈테일의 시대는 갔다... 세상은 대 트윈헤드 시대를... (?)
따욱... 그러다가 몸배리면 슬푸단 말야... 흡...
나는 슬슬 눈이 감기는 걸로 보아 오래 못버티는구만 -
552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전 6:12:30ㅋㅋㅋㅋㅋㅋ 마상당해도 어쩔수 없어 레시피. 진짜 바라는게 많다구.. 게다가 평범한것도 아냐!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요상한것들 천지지! 어쩌면 내가 요리를 못하는것도 레시피 재료를 다 충족 못시키고 뭐 하나 빼먹는 야매요리를 만들어서 그런걸지도~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3
인생 힘내자구~~ 사실 냄비가 고기로 이루어졌던 건 아닐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어스테이크 괜찮.. 은데 소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 레어라서 먹기 좀 부담스러웠어... 결국 냄비뚜껑 공수해서 프라이팬 위에 뚜껑덮고 약불로 익혔지 :3 흑흑 나도 너무기뻐 볼락♡폴락 혹은 폴락♡볼락컾 지지한다~~!!
크킄.. 찾아봐라. 내 모든 머리를 그곳에 두고 왔으니..! 이 정도로 몸배리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 일이 진짜 바빴을땐 한 이틀정도 못잔적도 있으니까 :3 눈이 감긴다면 얼른 코 자자구~ -
55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8: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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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정우 - 안나 (11ZNF1kqfc) 2021. 4. 11. 오전 8:28:45아무런 말 없이 그저 조용히 정우는 들려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남들이 바라는 일을 해주고 있다는 지적을 들으며 입술을 약하게 깨물지만 피가 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 정도로 입술을 꽉 깨물지도 못하고 피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도 아니었습니다. 허나 그 말에는 어느 정도 동감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암부에 소속될지도 모르거나, 소속된 이들이 다 그럴지도 모르겠어. 나도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자신이 그 일을 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정우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은 왜 거기의 임시 대원으로 소속이 되어있는가. 그에 대해서 정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허나 한가지만큼은 분명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지먼트 활동을 그곳의 활동과 동일한 시선에서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 그것만큼은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애초에 나는 넘버즈로서 움직인 적은 한 번도 없으니까.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것만큼은 분명히 하고 싶다는 듯 무건조한 목소리에 약간의 언성이 들어갔습니다. 저지먼트 부장으로서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설명을 하긴 하나, 사실 상대가 그것에 대해서 관심이 있을지는 자신도 알 수 없었습니다. 말을 들었을 때 그녀는 마치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는 것 같아보였기에.
자포자기한 범인을 구하는 사람이 히어로.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며 정우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영웅일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참으로 현실적인 영웅님이네. 허나 그런 이들이 가득하다면 우리가 있는 이곳이 조금은 더 나은 곳이 될지도 모르겠어. 네가 그런 영웅이 되고 싶다면 될 수 있을거야. 정확하게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라 감이지만 그래도 그런 감이 때로는 잘 맞잖아?"
아주 잠시, 아니. 조금은 길게 정우의 입가에 웃음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고개를 아래로 내리며 안나를 바라보며 정우는 목소리에 작은 확신을 담았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일년, 이년. 적어도 졸업할 때쯤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자포자기한 사람을 구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힘드니,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만."
/그리고 답레를 올린다! -
555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전 9:03:50셔터 닫힌 시간이 6시.. 실화인가요?!
암튼 비몽사몽에 갱신합니다ㅏㅏ -
55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9:15:38어서 와요! 소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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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전 9:22:23캡틴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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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9:31:22잠시 가볍게 아침밥을 먹고 다시 등장이에요!
오늘은 스토리가 없으니 다들 편안하게 놀면 되는것이에요! -
559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07:56노을이가 잠입? 때문에 인첨공의 높으신 분들을 접대하는 꿈을 꿨어요. 노을이의 다리가 회접시로 쓰였어...
가끔가다가 이렇게 황당한 꿈 잘 꾼다니까요 ㅋㅋ 오죽 충격이었으면 새벽에 자다 깨서 꿈내용 메모했잖아 -
56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09:52(동공지진)
아니. 그게 무슨.. 아무튼 어서 와요! 노을주! -
56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15:07캡틴 좋은 아침이에요! 꿈을 많이 꾸는 편이긴 한데 어제 참치를 너무 오래 해서 더 그랬나봐요 ㅋㅋㅋㅋ 꿈 개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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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16:20저런 꿈은 후딱 잊는 거예요.
아무리 비인도적인 일이 벌어지는 인첨공이라고는 하나 저 정도는 아닐 거예요!! 아마두! -
56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20:23흠? 저러다 빡쳐서 음식 엎었는데 제압당해서 반항 못하고 상 위에 엎드려서 흘린 음식 핥아먹기도 했는데...
좀 맵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첨공... 이 정도는 아닌가요!! 아쉽다~(???) 하지만 15금답게 수위문제는 전혀 없었대요!! -
564 태란주 (ETOJBNVXGU) 2021. 4. 11. 오전 10:22:35갱신이다!!!
잠깐 예배 드리고 와서 답레와 훈련 가져 오겠다!!! -
56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22:46사실 다른 쪽으로는 되게 위험천만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스토리가 풀면서 이것저것 나오는 것으로 하겠어요!
아무튼 일단은 좀 어두운 배경의 청춘학교물인거니까요. 그러니까 청춘을 즐기도록 해요! 모카고 저지먼트 학생 여러분! -
56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23:22어서 와요! 태란주!
그리고 다녀오세요! -
567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24:59태란주 좋은 아침이에요! 예배 잘 다녀오세요~
그렇죠! 배경이 좀 어두워도 청춘학교물이었죠! 잠시 잊고 있었여... 그런데 이런 건 부장님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나요! 정우도 청춘을 즐겨줘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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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27:00정우의 청춘 말인가요?
정우는 나름 일하면서 청춘 잘 즐기는데요! 딸기 카페도 자주 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돈도 잘 쓰는데! -
569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27:54아 맞네? 뭐야 괜히 걱정했어요 ㅋㅋㅋ 청춘을 제대로 즐기고 있었잖아... 돈 잘 쓰는거 넘 부러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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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30:17물론 여명 리더가 발악인지 비웃음인지 암흑계에서 흐르고 있는 정보를 터트려서 조금 흔들리고 있기는 한데.
그거 빼면 딱히 정우가 못 지내고 고통받고 힘들게 지내고 청춘 못 즐기고 그런건 없었잖아요?
이 부분은 인첨공의 어둠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것이에요. -
57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34:44암부에서 어떤 일까지 하는지는 아직 감이 안 오지만, 자신이나 친구, 가족을 지키기 위한 살생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노을이라서. 정우의 과거가 뭐 좀 그렇다고 해도 ? 그게 뭐 어쨌냐는 식일 것 같아요. 대의를 위한 살생 정도라면은 부장님 멋지네~ 하고 넘어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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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37:16마치 정우가 살생을 한 것처럼 묘사가 되고 있지만 정우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살생이라던가 그런건 더더욱요.
라기보다 정우의 과거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니 상상의 영역이지만요! -
57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38:11근데 진아준 에피 1 보스라서 그런지 좀 치졸하고 찌질(?)해 보였어요... 10년 넘게 숨어다니던 사람이라 그런가? 좀 젠틀하고 묵직할 줄 알았는데 런하면서 애들 이간질이나 시키고 도망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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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42:10그냥 이번에는 목적이 달성이 안 되었으니 사라진 것 뿐이고..
아마 정식으로 싸우게 되면..
사실 레벨5가 있으니까 그냥 승산이 없으니 빠르게 발 뺀 것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미지 변화는 없겠군요! -
575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44:47정우가 없는 상황에서... 저지먼트 부원들을 궁지로 몰아넣으며 "ㅋㅋ 저지먼트가 그럼 그렇지 이것도 버틸 수 있을까?" 하면서 얄밉게 떠들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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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47:34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물론 다른 이들이 어떻게 말을 거느냐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요.
일단 기본적으로 에피소드 보스들은 정우가 참전하지 않아요. 아무래도 레벨5가 끼어있으면 이건 너무 밸런스가 안 맞으니까요. -
577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0:49:14부쨩은 신이고 저지먼트는 무적이다! 이거 맞나요? ㅋㅋㅋ
구호 회치면서 샤워하고 돌아올게요~ -
57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0:51:0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그 구호 뭐예요! 진짜!
정말 생각도 못한 일이 벌어지는 스레. 모카고 R! -
579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전 11:07:05부장은 신이고 저지먼트는 무적이다!
이번에야말로 충전완료! -
580 권이도 훈련레스8 (cjlNmaOC7o) 2021. 4. 11. 오전 11:07:54>>0
액체가 공중으로 뻗어나가다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친다. 역시 물만 공중으로 떠오르게 하는 건 힘들구나. 하긴, 그건 내가 가진 능력보단 염동력의 영역이지.
욕실 안의 의자에 털썩 소릴 내며 앉았다. 탈력감. 기껏해야 한 뼘 정도의 물을 다룬 것 뿐인데 이토록 힘이 빠진다. 뭐야, 나 완전 애송이네. 후, 숨을 길게 뱉어내며 뻗어나오는 물줄기에 힘을 가했다.
며칠 간의 실험 결과 알아낸 사실이 있다. 내 능력은 물 중에서도 수압을 다루는 능력이라는 것을, 이미 뻗어가는 물줄기의 강도를 세게 하는 건 쉽지만 경로를 바꾸긴 쉽지 않다. 연구원이 이르길 그건 그에 상응하는 힘이 필요하다나.
별로 도움 같은 거 받고 싶지 않았는데. 문득 쪼글해진 손가락을 바라본다. 남들 앞에서 연습하길 꺼리다 보니 화장실에서 씻을 때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다. -
58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09:37>>579 그만둬! 그만두란 말이야!
>>580 어서 와요! 이도주! -
582 권이도 - 최정우 (cjlNmaOC7o) 2021. 4. 11. 오전 11:10:18"이상한 구호 외치는 건 못 봤는데. 제 앞에서 외치실 땐 잘 넘길게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몸 잘 쓰는 겉으로 보기엔 양아치로 보이지만 내 사람들에겐 따뜻하겠지... 과인 줄 알았는데 엉뚱한 면도 있구나. 그런데 어떤 구호를 말하는거지?
이쯤되면 내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는 걸 말할 때가 됐다. 아니, 사실 상대도 눈치챈 것 같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에 초등학교 선생님처럼 말하는 정우 형을 빤히 쳐다보았다. 나한텐 이렇게 틀에 맞춘 것처럼 교과서적인 말을 하라고 해도 못할 것 같은데.
선후배로서 괜찮겠다는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나도 레벨 5가 되면 저렇게 생각할까?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나서서 돕고 싶다고? ... 글쎄, 아마도 그럴 일은 없을걸.
"학교에서 이런 소리하는 것도 웃기지만 처음 본 사람이랑 사귀고, 처음부터 친하게 지내는 거... 저랑 잘 안 맞아서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잘 적응하도록 노력해볼게요."
저랑 잘 안 맞아서요, 하는 구간에서 시선을 내리깔았다가 다시 올리니 형 얼굴에 번진 미소가 보였다. 평소엔 잘 안 웃는 것 같던데 지금은 웃네. 나한테 잘 보일 이유도 없는데.
"번거로우면 그렇게 말씀해주셔도 돼요. 방해가 되면 방해가 된다고. 그런 거에 상처 안 받고, 저도 가끔 그런 생각 하니까요. 더 하실 말씀 있나요?" -
583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전 11:12:48이도주 어서와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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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이도주 (cjlNmaOC7o) 2021. 4. 11. 오전 11:13:18안녕하세요...! 저게 그 의문의 구호였군요...! 부장은 신이고 저지먼트는 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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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정우 - 이도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15:08"그럼 됐어. 신경쓰지 마. 그 구호는."
아직 이 신입에게는 퍼지지 않은 것 같았기에 정우는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그놈의 부장은 신이고 저지먼트는 무적이다는 왜 퍼뜨리는 것인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지 정우는 자신도 모르게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잠시 정신을 잘 잡고 정우는 이도의 말에 귀를 다시 기울였습니다. 약간의 거리감과 벽을 만드는 것을 느끼면서 정우는 그에 대해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허나 이것만큼은 분명하게 하고 싶다는 듯 고개를 살며시 저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말했잖아. 번거롭지 않다고.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적도 없어. 그렇게 따지자면 내 밑으로는 전부 다 방해가 되고 번거로운 이일까? 그럴 것 같으면 저지먼트 생활은 하지 않았어. 그리고 그건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일거야. 그런 생각을 한다면 하지 않아도 돼."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는 꽤 단호했습니다. 적어도 자신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듯이. 더 할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정우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건의사항이 있다면 이야기해도 좋지만, 그건 지금 물어도 안 나올 것 같으니까. 일단 내 용건은 다 끝났어. 좀 더 쉬고 싶으면 쉬어도 괜찮고 가고 싶다면 가도 좋아. 근무만 잘 서면 되니까. 아. 근무표는 잘 보고. 2인 1조로 근무를 하는 형식이니까 빼먹으면 안돼."
순찰이라던가 이것저것 있다고 이야기를 하며 정우는 벽에 붙어있는 근무표를 가리켰습니다. -
586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전 11:25:57잠깐 갱신합니다. 다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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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27:08어서 와요! 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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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전 11:29:14안녕하세요 캡틴.
졸린 듯 졸리지 않군요. 어제 너무 춥게 입은 탓 같습니다. -
589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전 11:31:57시현주도 어서와요!
-
59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34:48.dice 1 2. = 2
1.쓴다
2.안 쓴다 -
59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35:06다이스의 뜻에 따라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진 독백으로 쓰지 않겠어요.
알고 싶다면 알아서 캐보시라! (나빠) -
592 권이도 - 최정우 (cjlNmaOC7o) 2021. 4. 11. 오전 11:36:27그렇게 따지면 내 밑으로는 모두 방해가 되고 번거로운 이일까, 생각 한구석을 찔리는 느낌에 몸이 멈췄다. 남이 손가락도 닿게 하지 못할 정도의 힘을 가진 사람이면 그렇게 생각할 법도 한데 이 형은 그렇지 않았다.
"맞는 말이네요,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저지먼트 부장을 맡진 않으셨겠죠."
때론 이유를 생각하기보다는 결과를 보고 납득하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 형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득에 비해 소모가 큰 요직을 맡진 않았겠지. 하지만 왜? ...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물어볼 게 아니면 시간낭비다. 난 의식의 흐름을 바꾸기로 했다.
"순찰을 도는 시간은 정해져 있나요? 정확히 어딜 확인하면 돼요?"
고갤 돌려 형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 앞서 말한 근무의 대부분은 이 표에 나와있는 순찰을 의미하는거겠지. 이런 느낌이구나. 어쩐지 학교 전용 자경단 같은 느낌이다. -
593 이도주 (cjlNmaOC7o) 2021. 4. 11. 오전 11:37:25어째서죠...?! 나쁜 다이스...! 나쁜 캡틴...!
-
594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전 11:40:05다른 분들도 어서오세요.
-
595 정우 - 이도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41:04"굳이 따지자면 저지먼트 부장은... 아니야. 됐어.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가자."
신입에게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정우는 뭔가 말을 아끼듯 그 부분은 넘기려고 했습니다. 아마 더 물어본다고 한들, 대답해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묻는다면 또 뭐라고 말을 할지도 모르나 그게 정답일진 모를 일이었습니다. 왼손에 차고 있는 손목시계형 위치추적기를 가만히 쓸어내리다가 정우는 오른손을 아래로 내렸습니다.
"시간은 방과후부터 일과적으로 정해져있어. 그러니까 여기와 여기."
이어 정우는 벽까지 간 후에 근무표의 특정 부위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서류는 자신이 처리할테니 그냥 주어진 시간에 근무를 잘 하면 별 문제는 없다고 정우는 이야기했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레벨5인 정우는 혼자서 순찰을 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내가 문자로 서류를 처리해야 할 것이 있으면 말할테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돼. 어쨌든 우리는 치안을 지키기 위한 단체니까. 자경단이라고 불릴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저지먼트의 영향력은 절대 적지 않아. 안티스킬에서도 지원을 요청할 정도니까."
그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느껴도 괜찮을 거라고 이야기를 하며 정우는 말을 마쳤습니다. -
59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43:50하지만 다이스의 뜻이 저런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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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노을-찬율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1:45:13>>470
"그런 거라면, 제가 잘 하는데!"
노을이는 처음부터 상대를 다치게 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능력으로 허파를 짓눌러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든다고 해서 전치 몇 주씩 나오고 하지는 않잖아요. 조금 많이 괴롭긴 하겠지만요. 하지만 자비로운 노을이는 나쁜 사람의 내장이 다치지 않을 정도로만 괴롭히니까 정말 괜찮은 거예요.
찬율 선배는 겉보기엔 조금 껄렁해 보여도 참 착하고 순한 사람 같아요. 노을이가 멋태로 행동했는데도 혼내기는커녕 오히려 지켜주고 또 토라지니까 달래주기까지 하잖아요. 착해보 이려고 노력하는 누구와는 달리 정말 순수하게 정직한 사람인 거예요.
"응. 응."
노을이는 찬율 선배가 케이블 타이로 양아치들의 손목을 묶고, 안티스킬에게 출동 요청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봐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은 말이에요. 이런 사람들을 안티스킬에게 넘긴다고 해서 반성할 것 같지도 않고, 다시 나와서 또 똑같은 일을 저지를 게 분명한데 굳이굳이 안티스킬에 넘겨야만 하는지가 의문이에요.
"잘못할 일을 하지 말았어야죠."
제 앞에 꿇어앉아 잘못했다며 싹싹 비는 사람을 내려보며 싸늘하게 말했어요.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을 구제해서 원인을 없애지 않으면 궁극적인 문제는 해결될 것 같지가 않은 거예요. 구제하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나쁜 일을 하지 못하게 겁을 주고서 풀어주는 편이 인력 낭비도 줄이고 서로에게 편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만 입 다물고 있으면 여기에서 있었던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이런 양아치들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하기에 노을이는 아직 생각이 어려요. 그러니까 선배들이 하는 일에 토달지 않고 얌전히 따라가는 거예요. 그게 제일 편하니까. 안티스킬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요.
어느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티스킬이 도착했고, 둘이는 양아치들을 넘기며 신분을 밝히고 사건의 경위를 구두로 전달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특수 폭행에 강도 미수라고 주장하고 싶었지만, 찬율 선배가 상황을 설명하는 동안에 얌전히 기다렸어요. 이제 다 끝난 거겠죠. 조금 찝찝하고 아쉬운 느낌이에요.
"고생하셨어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순찰하는 거예요?"
거리에는 다시 둘만이 남았고, 노을이는 찬율 선배를 올려보며 물었어요. -
598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전 11:46:05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주말 점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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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전 11:49:26노을주도 다시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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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전 11:53:20노을주 어서와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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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2:03:15벌써 12시라고?! 안돼! 내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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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2:05:38캡틴 잔인해... 일요일이 반밖에 안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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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2:20:20어쩔수 없이 현실을 받아들여야겠어요!
일요리을 실컷 놀며 불태운다! -
604 권이도 - 최정우 (cjlNmaOC7o) 2021. 4. 11. 오후 12:29:55"......"
부장을 맡게 된 사연이 있나? 억지로 떠맡은건가? 형의 옆얼굴과 겉보기에 평범해보이는 손목시계를 번갈아 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상대가 말을 돌리는데 굳이 캐물어봤자다.
설명을 들으며 핸드폰을 꺼내 카메라로 근무표를 찍는다. 이유는 근무 나갈 때 일일이 확인하기 귀찮으니까. 부장은 혼자 순찰을 돈다는 말에 새삼스럽다는 듯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았다. 하긴 레벨이 5면 2인분이 뭐야, 10인분도 할 거 아냐.
요약하자면 지역 경찰과 연계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부서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 얘기는 곧,
"위험한 일이 많을거라는 이야기네요. 문자는 최대한 빨리 확인할게요."
방과후엔 일과적으로 순찰에 수시로 서류 처리라. 뜨개질 동아리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겠구만. 너덜거리는 차 받침대가 떠올랐다. 기숙사에서 마저 연습해야겠다.
"더 하실 말씀 없으시면 가보겠습니다. 능력 개화한진 알마 안돼서 실질적으로 쓰일 일은 없겠지만 부르시면 올게요. 그리고..."
"모르는 거 생기면 연락할게요." -
605 이도주 (cjlNmaOC7o) 2021. 4. 11. 오후 12:32:33>>604 오타가...! 알마 > 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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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정우 - 이도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2:33:47"그런 일도 있지만 정말로 위험한 일은 우리들이 담당하지 않아. 그런 일은 안티스킬이 담당하는 거니까."
이를테면 지금 한창 말썽인 스킬아웃 '여명'이 그러합니다. 위험도 별 5개 만점에 별 4개를 자랑하는 위험한 조직. 물론 목화고등학교 학생을 열일곱이나 납치한 지금 와서는 완전히 별개의 일은 아닐지도 모르나 그럼에도 정우는 그런 이들과는 얽히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물론 부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돌아가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이도를 바라보며 정우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지금의 시스템에 제대로 순응한 존재라고 생각을 하며 정우는 괜히 쓴 표정을 지었습니다.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 돌아가봐. 푹 쉬고. 근무는 열심히 하고. 상대를 다치게 할 거면 전치 2주 이내로."
사무적일지도 모르는 그런 목소리를 전하며 정우는 이도를 배웅하며 잘 가라는 인사를 보냈습니다. 차후 잘 적응하길 바라며 정우는 이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막레를 드릴게요! 일상 수고했어요! -
607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2:38:17이도주 캡틴 일상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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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후 12:39:55갱신해~♡ 시현주~♡ 답레는 >>374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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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2:41:06비나주 안녕하세요! 점심 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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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2:42:55노을주도 비나주도 안녕하세요. 저 374 뒤에 >>386에 이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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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후 12:43:07응응~♡ 와플팬에 저번에 전 부치다 남은 반죽 눌러구워서 후다닥 해치웠지♡ 노을주는 점심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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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후 12:43:24헉...못봤네..♡ 빨리 이어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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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2:45:17저는 늦은 점심에 약속이 있어서 아직요!
와플팬에 전이라니 넘 맛있겠다...!
시현주도 안녕하세요!! -
614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2:49:19와플팬에 전이면 맛있어 보입니다. 노을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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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권이도 - 최정우 (cjlNmaOC7o) 2021. 4. 11. 오후 12:56:02"전치 2주 이내면 괜찮은거예요...?"
누구나 맞으면 갚아주라곤 하지만 수치적인 예시를 들어주는 사람은 이번이 처음이라 잠시 멍한 눈으로 형을 바라봤다. 하긴 사람을 죽여서 매달아놓는 놈들도 있는데 전치 2주가 대수일까? 정당방위에 대한 지원은 해준다는거지, 이 부서 꽤 괜찮을지도...
물론 여명과 정면승부를 볼 생각은 없었다. 해와 달이 겹쳐진 문양만 보면 피할테니까. '가능하면'.
음절이 끝날 때마다 고개를 끄덕거리다 선배가 배웅하는 제스쳐를 취하자 허릴 숙여 인사하고 부실 바깥을 나왔다. 생각보다 그렇게 안 복잡한데? 근무표 한 번 더보고 뜨개질부 가서 하던거 가지고 나와야지.
/ 고생하셨습니다...! -
61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2:57:35잠깐 게임을 한판 돌리고 왔더니!
아무튼 어서 와요! 비나주! 그리고 이도주는 다시 한번 수고했어요! -
617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2:58:21리하입니다 캡틴. 이도주도 수고하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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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02:12나가려는 일정이 취소가 되었기 때문에 오늘도 어지간하면 집에서 보내게 될 듯 하네요.
역시 주말엔 집에서 쉬는게 최고다! -
619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06:40주말엔 뽀송뽀송한 상태로 하루 종일 느긋하게 침대에 파묻혀있는 게 최고예요 정말.
-
620 비나 - 시현 (LYSZyG.pZU) 2021. 4. 11. 오후 1:08:12건더기도 없고, 재수 없으면 교복에도 튀고..비나는 새삼 자신이 교복을 안 입고 다녀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새하얀 옷에..급식이 튄다..? 어우, 끔찍해.
"그러니까~ 안 뺏을거라고 믿는다구. 어어? 안돼~ 내 비상금, 도주 자금이란 말이야~"
도주 자금을 왜 모아둬요? 아니, 그거 말고 옷에서 찾아버린단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지요. 마니 머니! 마이 자본주의!
"에엑, 치사해, 치사해. 적으로 두면 안 되겠네."
같은 말도 하고요. 비나는 이어지는 말에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위생이 불량하면 아무래도 사이코메트리를 썼을 때 다 보이겠지요. 거기 초밥집은..
"음..거기는 오픈주방이긴 했는데.."
손을 잡고있단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 음, 역시 난 결백해.
되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비나는 여전히 미소를 짓는 것이죠. 그 기고만장하고 오만한 태도가 혹시 본색인가요? 그럴리가요. 아니리라 믿어요.
- 본 법정은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 비나야. 우린 서로의 이해자니까.
누군가 비나의 머리채를 거세게 휘어잡는 기억이 흘러들어옵니다.
- 배신자에겐 죽음 뿐이야. 알겠지? -
62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1:13:02부 신 저 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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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4:52어서 와요! 윤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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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5:18>>619 공감이에요! 저는 이불을 두르고 있지만요!
아무튼 내일을 위해서 오늘은 체력을 보충해야겠어요! -
624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16:06부장은 신이고 저지먼트는 무적이다!!
윤하주 어서오세요!! -
625 시현-비나 (rXGuX7.lCY) 2021. 4. 11. 오후 1:17:22급식이 옷에 튀다니. 그런 끔찍한. 물론 시현은 본인의 과실로 옷에 튀는 일은 극히 적겠지만 급식을 어디 혼자만 먹나요. 다른 사람의 과실로 튀면 그거 세탁비라던가...으으윽.
"후후후. 그러니까 제 호기심을 자극하지 말란 검다..."
비상금 얘기만 안 했어도 손이 달달 떨리진 않았을 텐데여.. 라는 말을 하면서 묘하게 일렁이는 듯한 눈일까요? 호기심 뿐인 눈빛이네요. 치사하다는 말에 저는 물리력이 없슴다.. 비나 선배는 적어도 무력화는 가능하지 않슴까.. 라고 말하며 볼을 살짝 부플리네요.
"오픈주방이면 조금 낫슴다."
그렇다고 해도 냉장고 안 상태라던가가 불량하면 영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용납할 수 있다고요? 느릿느릿하게 시현은 웃었습니다 은밀한 속내는 못 읽는 것처럼 굴고 있는 그런 웃음으로.
배신자에게는 죽음 뿐. 그것 또한 좋은 거에요? 손을 슬쩍 놓고는 옷에서 읽어버립니다? 라며 대놓고 댈까말까 하는 손짓을 하네요. 닿을락 말락? 딱히 지금 닿아도 상관없고(물론 비나의 몸에 밀착된 옷이라면 부끄러워지겠지만 그걸 신경쓰는 시현일 리가.) 안 닿아도 신경쓰지 않겠지요. -
626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후 1:17:23윤하주 어서와~♡
-
62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9:11정우:그만둬.
정우:제발 그만둬!! (///)
정우:(대충 뛰쳐나가는 정우) -
628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1:20:05다들 안뇽~!!!!!!!!!!
너무 꿀잼인 꿈을 꿨더니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까 사자 한마리가 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
밥먹어야즤.... 다들 점심 먹었니! -
62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20:23저는 가볍게 처리하고 쉬는중이에요!
윤하주도 맛있게 식사하세요! -
630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21:46다들 어서오세요
-
63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23:05ㅋㅋㅋㅋㅋ 사자 한마리... 얼른 맘마먹고 씻는거예요!
뭔가 시간이 더 가기 전에 일상을 돌리고픈데~ -
632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후 1:24:06그래서 비나가..
.dice 1 2. = 2
1. 달라붙는 옷+스카쟌이야
2. 에이..그런걸 입을리가..평범한 야구점퍼야. -
633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후 1:24:29아~ 1번이라고? 역시 다갓이야~♡(?
-
63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24:52그럼 일상을 돌릴 수 있는 이가 있을때 후딱 찌르는 거예요!
주말이라서 일상은 돌릴 수 있으나 얼마 안 된 것 같으니 일단 보류하겠다는 것이에요. -
635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29:34느긋하게 기타려보죠~
ㅋㅋㅋ그나저나 >>632 평범한 아구찜으로 잘못봤어... -
63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1:29:55맘마... 끄으으으.... (디비적)
일상도 굴려야 하는데! 꿀같은 일요일!
-
63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31:21근데 윤하주는 몸 상태 관찮은 거예요?
어제 보니까 그냥 밤에 잠 안 자고 아침까지 시간 보낸 것 같은데. (흐릿) -
638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1:31:46패셔니스타 비나나는 아구찜도 입는 거야!
-
639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33:23아구찜을 입다니.(동공)
다들 어서오세요. -
640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1:34:24>>637 나? 일어난지 얼마 안되었으니까 완전 ok목장이야! >>>>::::3333!!!!
-
64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36:19괜찮다면 다행이에요!
너무 무리하게 깨어있으면 안 좋은 거니까요! -
642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1:50:34밥을 바압! 그리고 나는 왔다! 구몬 해야지 구몬 히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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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51:02다시 어서 와요! 윤하주!
-
64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1:51:54호에에, 진단 점검중인거 첨봤엉. :3c
-
64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52:38저도 처음 봤어요.
아마 4시까지 하던가 그랬을 거예요! -
64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1:55:13
-
64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2:00:55지금 배달 온 간식을 좀 먹고 있는데 이것을 먹고 미용실 가서 머리 좀 다듬은 후에 돌아와서 일상을 돌리던가 해야겠어요!
-
648 시현주 (mbxLf1ftBY) 2021. 4. 11. 오후 2:06:09다들 어서오세요. 진단이 점검중인가요? 이런.
-
649 태란 - 소금 (ETOJBNVXGU) 2021. 4. 11. 오후 2:10:50“으응, 칭찬 고마워......”
쑥스러워진 태란이 몸을 살짝 꼬았다. 인정받는 건 기쁜 일이었지만, 그 만큼 어색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던 것이다.
“열려 있던 걸 본 것 같아. 아닐 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도 없을 때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도 나쁘진 않으니까. 능력 훈련, 같은 건 아니야. 난 하이드로키네시스 능력자도 아니니까.”
만약, 하이드로키네시스 능력자였다면, 더 자주 수영장에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태란은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그러다, 시계를 보곤 포기한 듯 눈을 슬며시 감았다가 떴다.
“그러게. 닫혀있을 수도 있겠네. 닫혀 있어도 별 수 없겠어.”
뛸 준비를 하는 소금의 옆에서 준비하던 태란이 황급히 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고개를 돌려서 소금을 바라봤다.
“늦게 도착하는 사람이 아이스크림 쏘기!!!”
갑작스러운, 일방적인 내기였다.
-
650 태란 - 훈련 (ETOJBNVXGU) 2021. 4. 11. 오후 2:14:43>>0
"[깨어나면 백발에 한 쪽 눈이 새하얗게 센 삼백안 남학생은 기억에서 없어지는 거야.]"
물론, 아직은 그렇게까지는 안 되겠지만. 태란은 두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ㅡ와 ㅡ에게 사과하는 거야.]"
이 정도로 능력을 쓰면 좋지 않을까, 태란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쓰러진 스킬아웃에게서 멀어졌다. -
65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2:16:25어서 와요! 태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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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나윤하 - 공부할래? 훈련할래? :3 (6v8bNAhfBk) 2021. 4. 11. 오후 2:23:04>>0
삶은 뭔줄 알아?
달걀이야. Life is egg.
마냥 뻔한 아재개그인게 아니라 나름의 철학이 있어.
껍질을 밖에서 깨고 들어가면 단순한 식재료가 될 뿐이지만 안에서 깨고 나오면 그건 새로운 생명을 뜻하지.
하지만 재밌는건 결국 둘 다 시작은 껍질 안에서부터라는 거야.
그 어떤 일이 있건, 타의적이든 자의적이든 결국 움직이는 주체는 확실하게 정해져있다는 거지.
누가 시키건 내가 알아서 하건 결국 움직이는건 남이 아닌 나 자신이잖아? 그게 바로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거라고 하더라구.
그리고 어떤 의미에선 초콜릿상자이기도 해. 열어서 직접 입에 넣기 전까진 무슨 맛인지 아무도 모르지.
우리가 무슨 일을 한다고 결과가 훤히 드러나는건 아니니까, 이 세상은 너무나도 변칙적인 모습 그 자체니까.
행여나 이 뒤의 일을 알아낸다 한들,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을까?
알면 좋은것, 알아도 딱히 좋지 않은것,
모르면 안되는 것, 몰라도 큰 의미가 없는 것.
우린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일들과 부딪히니까,
그리고 그건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항상 모르는 편이 더 나았을 것에 발을 들이고선 그 모든걸 알게 되지.
세상에 스스로를 자멸로 이끄는 생명체는 많다고 하지만 그러면서 용케도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있다면 그건 인간일 거야.
웃기지 않아? 물론 마냥 웃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말야. -
65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2:24:46윤하의 🐕💩철학 시간! (?)
태란주 하이! 태하! -
654 시현주 (mbxLf1ftBY) 2021. 4. 11. 오후 2:25:28다들 어서오세요.
-
65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2:27:03그럼 전 잠시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다듬고 올게요!
갔다온 후부터 일상이다! -
656 시현주 (mbxLf1ftBY) 2021. 4. 11. 오후 2:37:26다녀오세요 캡틴.
-
657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2:47:56>>649
달리기 승자 .dice 1 2. = 2
1. 소금
2. 태란 -
658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2:53:38갔다와 캡쨩~!!!!!! 다듬어라 머리머리! >>>:::333!!!
일상 파티 파티~! 룰룰룰루! 나도 존버엉 :3 -
659 태란주 (xdjPNsV8Vo) 2021. 4. 11. 오후 3:04:09다들 안녕안녕!!!
나는 잠시 미룬 장보기를 하러 다녀오겠다! -
660 소금-태란 (12Khb3A6X2) 2021. 4. 11. 오후 3:06:57씨ㅡ익
"그정도 차이를 벌려놓고서 시합이라니, 이정도 핸디캡은 있어야지."
신발끈도 다 묶었겠다, 이 말이 끝남과 동시에 한쪽 발을 층격파가 연상될 정도로 강력하게 박차고 질주하기 시작한다
부원들이 멀어져가는걸 뒤로 하고, 도망칠때와 거의 맞먹는 가속도를 낸다. 인핸스드 컨디션 계통의 친구만 아니라면 단번에 따라잡아주지.
일단 시작은 좋았다. 시작은...
문제는 그가 50m 이상 거리를 좁힐때마다 태란은 10m를 더 가있었고, 10m 가까이 따라잡으려는 순간에 태란은 2m를 가있었다는것.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기 일보직전, 태란의 발이 먼저 정문에 내딛었고 그 직후 소금이 통과한다. 간발의 차이였다
가로등의 불빛을 양분삼아 숨을 고르며 말한다
"후....준비운동은.. 이걸로 충분하겠지?"
그렇게 오래 뛴 것은 아닌데도 몸에 열이 차기라도 한듯 한손으로 땀에 묻은 셔츠를 당긴다
이러니까 진짜로 물에 뛰어들고 싶어지잖아! -
661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3:07:30다시 잠수합니다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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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시현주 (.MEHjWNmDE) 2021. 4. 11. 오후 3:13:24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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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3:17:00태란주 소금주 갔다와~!!!!!! :3
역시 일요일은 느긋해서 좋아~ -
664 시현주 (.MEHjWNmDE) 2021. 4. 11. 오후 3:27:39그렇죠. 느긋한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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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3:31:54머리를 다듬고 돌아온 것이에요!
일단 지금부터 일상도 가능하긴 한데 찌르고 싶으신 분은 찔러도 괜찮고 쉴 분들은 편안하게 쉬기에요!
갱신할게요! -
666 비나 - 시현 (LYSZyG.pZU) 2021. 4. 11. 오후 3:44:21"절대 안 자극할테니까 봐주라~"
비나는 난감한 표정을 짓습니다. 어째 과거보다 돈이 중요한..그런 느낌이긴 한데 솔직히 맞잖아요! 돈이 중요해!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돈이 있으면 행복해요!
"물리력이라 해도 내가 휘말리니까. 누가 안 붙잡아주면 무용지물이지."
사람에게 자살충동을 불어 넣는 위협적인 능력이라도, 본인마저 그 충동에 휘말리는게 단점이니까요. 비나는 느긋하게 웃다 손이 놓이자 고개를 기울입니다. 옷에서 읽는단 말엔 비나가 어우, 하면서 능글맞게 웃습니다.
"어우, 숭해, 숭해. 내 복근이 그렇게 탐나?"
목까지 달라붙는 상의 위에 걸친 저지. 비나는 시현을 바라보며 손을 휘휘 내젓습니다. 물론 만져봐도 상관은 없는데 그림이 좀 묘하지 않아? 아하하, 농담이야. 농담. -
667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3:52:50아이쿠 숭해. (/_\ ) (눈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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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3:53:39조용히 관전을 하는 것 또한 재미지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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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시현-비나 (.MEHjWNmDE) 2021. 4. 11. 오후 3:55:16"흐음..."
조금 고민하는 듯하다가. 좋아요 그럼 이번만 봐주는거에요? 라는 말을 합니다. 물리력과 붙잡음의 차이인가.. 어쨌거나. 지금 계수가 높은 이들 중에서 어째 물리가 없는 이들이 많은 기분인데. 착각이기를 바라야 할까나요?
"음. 아무리 호기심이 있어도 이런 건 안해여"
단호합니까? 시현은 실실 웃으면서 진짜로 손을 뗍니다. 무언가를 더 본다고 해도 처음부터 너무 확확 하면 의심받아버리고 그러면 더 얻을 기회를 놓친다는 생각에서 나온 치밀함일까요? 처음에 바로 10을 얻으려 하면 곤란하지. 처음에 2만 얻더라고 나중에 10. 20을 넘게 얻어버리는거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안되는 부드러운 미소로 아몬드를 까먹고 있습니까?
"복근 정도는 저도 있다구여"
없어보이는데 있긴 합니다. 의외로 운동도 열심히 하는 느낌인가? -
670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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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노을-훈련(31)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03:05>>0
능력을 활용해 무거운 쇠구슬을 날려 표적을 맞히는 연습을 했다. 물체를 공중에 잡아두고 각도를 계산하여 가속 방향의 반대편에 역중력장을 생성해 그것을 쏘아보내는 원리이다. 이는 마치 활시위를 당겨 화살을 쏘는 감각을 닮았다.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앵그리버드 혹은 발차기공주. 화약의 폭발력을 이용한 총기나 전차포에 비견될만한 위력은 아니나 중력의 특성으로 적은 힘으로도 질량이 큰 물체를 손쉽게 투척할 수 있다. 가령, 영화에서처럼 자동차나 전차를 휙휙 던져댈 수 있다는 말이다. 역장의 범위를 키울 수 있다면 건물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 전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도심 한복판에서 자동차를 던져댈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14480 *0.97=14045.6
능력 계수 : 14045 -
67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05:46저런 끔찍한 짤은 올리면 안되는 거예요!!
그리고 어서 와요! 노을주! -
67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07:21안녕하세요! 짤이 너무 끔찍해서 죽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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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시현-비나 (WCfTkFzYMo) 2021. 4. 11. 오후 4:11:13어서오세요 노을주.
-
675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13:19여기 노을주 없어요. 이미 죽었어요.
... 농담이에요! 시현주도 안녕하세요. -
676 은하 - 호치 (c6DPyIfb.I) 2021. 4. 11. 오후 4:15:41할 말이 정리되지 않은 것 처럼 두서없이 튀어나온 호치의 말에 은하의 눈빛이 흔들렸다. 누군가를 상처입힌 적 있느냐는 질문에 평소 같았더라면, 서틴을 만나지 않았고 기억에 혼란을 겪지 않았더라면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아니라도 대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뭐지? 자신의 것이라고 확신이 들기 시작하는 기분나쁘기 짝이 없는 기억에 자신을 원망하는 목소리와 눈빛, 피로 물든 자신의 두 손을 내려다보는 절망이라는 이름의 무언가가 있는 듯한 이 기억은?
이것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기도 했다. 자신이 이 곳에 서 있을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나아가 나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어했는지, 기억 속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와 똑같았다면.
저도 모르게 두 손을 주먹쥐었다.
"!"
침묵으로 짧은 시간이 흐르자 나는 무언갈 말하기 위해 호치를 바라보고 입을 열었다. 그 순간, 그 아이가 갑자기 나에게 팔을 뻗어왔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나는 아무런 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한 채 그저 그녀가 나를 끌어안는 걸 가만히 바라만 볼 뿐이었다.
"... 저는 이제 그다지 '마음'이라는 걸 느끼지 못해요."
호치는 힘 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자신은 언젠가 있었던 '마음'을 갖고있던 그 시절의 '나'를 연기하고 있을 뿐이라며, 자신의 마음이 착했던 시절과 멀어질 수록 더욱 절박해지게 된다며, 내가 슬퍼보였기에 자신의 슬픈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그런 말을 했다.
"내가... 그렇게 힘들어 보였어?"
아니야, 나는.
이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언제부터 그랬을까 찬찬히 기억을 되짚어보아도 내가 '나'로써 보냈으리라 확실하게 여겨지는 것은 지난 3년까지였다. 그 전에는? 어릴 적 인첨공으로 건너와 엄마, 아빠, 누나와 함께 살아가다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고 나서 둘이 함께 살게되었다는 이 기억은?
"전혀 안 나아졌는데."
지금 이 순간 자체가 바보같다고 느껴진 나머지 나는 그만 헛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여전히 죽는 건 무서워. 다치는 건 싫어. 아픈 건 아플 뿐이야. 그리고 지금까지 겪어온 바, 저지먼트라는 건 그런 일을 겪어도 참고 버텨내라고 강요하는 거야."
살며시 손을 올려 자신을 안아주고 있는 호치를 꾹 누르듯 밀어냈다.
"사람이라면 당연하겠지. 힘들고, 괴롭고, 불합리한 일을 겪었어도 그게 익숙하다는 말은 절대 아닐거야. 아니라고 생각해. 하지만 부정하지는 않아."
호치를 밀어냈던 손이 힘 없이 떨어졌다.
그리고 그 표정은 아직도 어둠이 드리운 것 같은 흐리멍텅함이 남아있었다.
"그냥... 머릿속을 어지럽히고 있던 생각들을 단순히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을 뿐이었어."
응어리가 해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호치의 이야기를 듣고 더욱 더 많은 의구심이 쌓일 뿐이었다.
//크아아악 갱신
일상이란 어렵구나 감성에 파묻히던 새벽일상을 이어가는건 더더욱!! -
677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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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16:39어서 와요! 은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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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16:50어서와! 현자타임 온 미스터 갤럭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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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은하 (c6DPyIfb.I) 2021. 4. 11. 오후 4:17:38>>0
또 하루가 흘러간다.
이렇게 매일매일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고, 미래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더욱 나아질거라고 생각하니...
의지가 충만해지지는 않고 끝나가는 주말을 울고불고 메달려 붙잡고 싶을 뿐이었다. -
68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18:15저건 아무리 봐도 은하주의 심정이 아닙니까!! (일단 우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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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4: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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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4:18:58>>681 아씁 들켰네(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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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20:58윤하주 은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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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22:07저먼수플럭스를 왜 걸엌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역으로 당할지도 몰라. 호저도 고슴도치도 반격형 동물이거든. (?)
은하... 은하주 그 자체... 흑흑. -
686 시현-비나 (WCfTkFzYMo) 2021. 4. 11. 오후 4:24:3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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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4:25:00호치라면 역으로 근육버스터를 날리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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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27:31정우:어느 쪽이라도 상관없으니 전치 2주 내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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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32:33노을 : 외상만 없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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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33:05일단 둘 다 전치2주는 확정이구...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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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35:42윤하: 훗, 본래 격투술이라 함은 내상이 더 위험한 법이다! (8비트 선글라스) (멋진 포즈) (싸워본 전적 없음) (책으로만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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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38:26그렇게 모카고 저지먼트 Ver.배틀로얄이 시작되는군요.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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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38:40뭔가뭔가 매운 일상이 하고싶다!!
하바네로 하바네로 하바네로!!! -
69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40:41:3c... (크림빵이다.)
(불닭고로케가 아니다.) -
695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4:41:18배틀로얄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잡담 주제의 상태가 무섭구만..! (덜덜
갱신~~ -
696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4:41:59시현: 강제로 흑역사 방출 어떻슴까?
시현주: 으아악.
시현: 너무 감흥이 없는 거 아님까?
시현주: 흑역사를 네 입으로 말해봤자 네 평판만 떨어지니까. -
697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4:42:01버스터어어어어엇
매운 일상이라니 매운 음식 전문점에 가서 고통받는 일상이면 되는건가(아님 -
698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4:42:12세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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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4:42:17다들 어서오세요. 매운 일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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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42:50"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고백하는 방식은?"
최정우:....?
최정우:....??
최정우:....???
최정우:아. 이거 알아. TV에 나오는 몰래카메라지? 이번엔 퍼스트클래스편이야?
"원하는 사람 한 명을 죽일 수 있다면 어떤 자를 고를래?"
최정우:하나 있긴 하지만 죽이진 않아.
최정우:나도 나만의 프라이드가 있어. 내 능력은 죽이는게 아니라 지키는 능력이야.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어떻게 할래?"
최정우:상관없어.
최정우:매달 2천만원씩 들어오니 딱히 좋은 성적이 아니어도 상관없어.
최정우:하지만 조금 분하니 공부는 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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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43:06어서 와요! 세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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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43:44세화주 어서오세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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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47:43"꽃을 구경한다? 선물한다? 신경 쓰지 않는다? 향을 맡는다? 꺾는다? 장식한다? 무언가를 만든다? 먹는다?"
나윤하: "키운다는 왜 없어? 너 인성 문제 있어?"
"그 애는, 그 애는... 죽지 않았어!"
나윤하: "이미 죽은 애한테 그러지 좀 마라.... 추해."
"누군가를 어떻게 나락에 빠뜨릴 거야?"
나윤하: "날 안으면 그게 곧 나락에 빠지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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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에에에엥 :3c -
70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48:54세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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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49:14그러게요?! 키운다가 없었어! (뒤늦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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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51:22"너의 명대사는?"
진노을: 헤으응...(???)
아. 이거 잠꼬대하는 소리야.
"원하는 사람 한 명을 죽일 수 있다면 어떤 자를 고를래?"
진노을: 나를 진짜 진짜 싫어하는 사람.
나도 너 싫어 ㅗ
"낮, 밤? 둘 중에 어디?"
진노을: 밤! 밤! 무조건 밤!
왜냐고...? 다 알면서 물어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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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52:05아아아아아아악 나도 윤하 안을래! 나락에 빠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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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4:52:49안녕안녕~~~ ㅋㅋㅋㅋㅋㅋㅋ 시현주의 말.. 뜨끔하게 되는데..? X3 (세화: (뜨끔(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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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53:04헤으응이 잠꼬대라니 귀여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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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53:30노을이의 취향은 정말로 확고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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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55:48아니?! 취향이 어디에서 드러났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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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4:56:18"네가 죽는 것이 나아, 남이 죽는 것이 나아?"
은하: 내가 죽는 게 나아.
"너의 웃는 모습은?"
은하: 'U'
"너의 우는 모습은?"
은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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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56:40왜 그렇게 당황하는 거예요?! (동공지진)
자신을 좋아하면 좋아하고 싫어하면 싫어하고 미워하면 미워하고. 이거 아니었나요? (아냐) -
71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4:56:57>>712 이건 인정할수밖에 없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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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57:07아닠ㅋㅋㅋㅋ 질문이 웃는모습 우는모습 연달아 떴어
둘다 귀여워... -
716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57:50>>713 와아아악! 그거 맞아요! 다른거 안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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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4:58:47"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은 예의가 있다?"
주시현: 예의는 있는 편이지요.
"생애 최악의 날과 그날 있었던 일은?"
주시현: 아 최악의 날.. 인첨공에 들어오고 나서 일년인가 이년 뒤의 일이었던가요. 그 날에는 내 발 앞에서 기어다니는 그것에게서 호기심을 채워서 지금에야 그나마 알게 된 것으로는 기분이 좋았었는데.. 그 날에 그 연구원놈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상관없나. 이해를 구한 건 아니었으니.
"그 말투를 쓰게 된 계기는?"
주시현: 굳이 말할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계기라면 정중한 말들을 배운 것이던가요?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718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4:59:23>>707 머가 문제애오? 오늘 마라탕 먹고 싶은 날이애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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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4:59:32시현이 발 앞에서 '기어'다녔던 그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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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4:59:40'u' 쪽이 좀 더 어울렸을거라 생각하기도.. 입력하는 U의 서체와 표시되는 U의 서체가 달라 으흐흑
>>716 이건 궁예를 해봐야겠는걸(??? -
72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00:12다들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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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00:15>>718 마라탕 말구 넘 매워서 혓바닥이 아프고 싶은 날인가 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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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01:34(일단 진단을 바라보며 쿠키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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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5:02:01생략된 말이 좀 있긴 하죠.
예를 들자면 장소 이야기나..? -
725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04:15(쿠키몬스터)
>>722 (동공지진) -
72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04:53저녁 6시에 게시판을 초기화할 예정이니 남겨줬으면 하는 것은 미리 표시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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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07:31비나야....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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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07:59노을이 너는 모카고가 청춘학교물이라서 행복한 줄 알아...
노을: ???????? -
72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08:20탐욕스러운 별이 나윤하에게 속삭였다.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잖아요."
나윤하, 그 말을 듣고 무언가를 외쳤다. 별은 그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shindanmaker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나윤하의 꿈은 낡은 골동품들의 꿈. 가시가 돋친 고고한 장미가 당신에게 꽃을 내밀었네요. 그가 내민 꽃은 삼옥잠화, 사랑의 망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 꽃을 당신에게 선물하는 의도는, 나도 잘 모르겠어요. 나윤하, 받을 건가요?
#shindanmaker #당신의_꿈에_찾아갑니다
https://kr.shindanmaker.com/929959
2단계 매웡. :3c -
73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09:09학생이 납치되고 사람을 죽이는 범죄조직놈들이 학생들이 있는 곳을 습격하고 부장이란 작자는 암부의 임시대원이라고 하는 청춘학교물. (시선회피)
청춘은 일상에서 마음껏 즐겨주시기에요! -
73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10:072단계가 맵다는 것은 약간의 작두 같은 것인가요?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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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10:13>>730 펜트하우스보단 낫네 뭥. :3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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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10:44앗... 사랑의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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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11:46>>731 아니! 2단계만큼 매워!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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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12:24그래서 어제도 정사에서 벗어난 것 같은데 이후 뭐가 달라지나요?
A.언젠가 나올 예정이었던 (스포일러)한 장소에서 정우와의 격한 대립이요. -
736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12:50저 사실 오늘 >>559, >>563 이런 꿈을 꿔서 매운게 너무 땡기는거예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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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13:13사랑의 망각 = 연애세포 사망 = 빡퉁머리
윤하: "왜 뭐 왜" -
738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13:25>>735 ?!!!! 정우와 대립이라니, 부원들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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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14:09>>738 아마도 일 대 다른 부원들 전체가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이제와서는 없어진 루트니까 아무래도 좋은 것이에요! -
740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14:29>>737 ㅋㅋㅋㅋㅋㅋ 윤하는 한결같네요... 아냐 연애세포가 없는게 아니라 연애할 사람이 없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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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15:15>>739 없어졌다고요? 흠...🤔🤔 제가 잘못 이해했나봐요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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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16:04>>741 퍼스트클래스와 싸우고 싶어하는 마음 아주 잘 알았다는 것이에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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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17:11과연... 나중에서야 드러났다면 정말 정우랑 대립할 수도 있었단 건가...!
그렇다는건 지금은 정우가 말랑말랑 우무문어 상태란 건가! (아니다)
>>736 살짝 매운거 같은데 맛있는 꿈이네, 내가 보통 꾸는 꿈들에 비하면... :3c
(일단 목숨줄이 왔다갔다하는 배경으로 자주 꿈) -
744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5:18:12매콤하지만 맛있는 꿈이군요.
어쩐지 윤하주랑 맞는 느낌이네요. 목숨이 왔다리갔다리 정도야.. -
74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18:16>>743 그것까지 자세히 말하면 차후 에피소드의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말을 아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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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18:34그런 꿈을 꾸지 않게 달콤하고 잔잔한 작품을 보고 자는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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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18:53사실은 퍼스트클래스 전부 넘버즈라던가....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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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20:02>>747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모든 것은 모카딩거의 설정!
일단 밝혀진 것은 정우가 임시대원이라는 것이고 졸업 후에 거기에 속할 예정이라는 것 정도? -
749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5:20:37달콤한 꿈을 꾸려고 잔잔한 작품을 봤다가 좀비 AU or 아프칼립스 AU를 보는 바람에... 그냥 아무것도 안 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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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21:34>>742 나중에 미니 이벤트로 정우와 모의전투를...(안댐)
>>743-744 맞아 진짜 맛있었어요!! 하... 굼침돌아 -
75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24:34킹치만 난 되도록이면 꿈을 꾸고 싶은걸! 재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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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25:10>>749 (동공지진)
그럼 다음엔 달달한 로맨스를 보세요!
>>750 미니 이벤트로 정우와 모의전투라니요. 강해지고 싶으면 여러분들의 캐릭터끼리 모의전투를 하면 되는건데! -
75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26:21맞아 꿈 재밌어요! 저는 하루에 세네개씩 꾸는데...
어? 그러게요? 모의전투 일상 해보고싶다!!! -
75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27:15!!!! 투닥일상이라니 대단하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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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5:27:42밥도 간단히 먹었구! 진단도 다 살펴봤구! 아주 좋아! X3 아아아ㅏ니 근데 꿈의 상태가..? 말랑쫀득하구 귀여운 우무문어 꿈 꾸라구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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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5:28:33모의전투 일상 재밌을것 같다..!! (눈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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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28:50투닥일상 ㅋㅋㅋㅋㅋㅋㅋ 왜케 귀여워요
근데 생각해보면은 비전투능력도 꽤 있고 하니까 그렇게 유익하진 않을 것 같긴 하지만... 훈련 명목으로 능력 없이 투닥하는것도 재밌겠다! -
75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29:07식사 하셨군요! 맛있게 드셨나요?
아무튼 모의전투를 하고 싶다면 여러분들끼리 서로 협의해서 하시면 되는 거예요. 굳이 정우랑 하고 싶다면 할 수도 있긴 한데, 정우는 아무래도 레벨 특성상 전력이라기보다는 그냥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밖엔 할 수가 없어서 아마 그렇게 오래 가진 못할 거예요. -
759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5:30:59시현: 아이고. 아이고... 너무한 거 아님까. 아님까아아(도망다니며 걸레짝이 된다)
시현주: 이런 이상 비싼 거 입고 일정 이상 손상 입히면 손해배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시현: 에?
시현주: 300만원짜리 코트를 입고 오른손에는 70만원짜리 향수를 들고 휘둘러라. 아. 비싼 만년필도 왼손에 들고.
시현: -
760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31:50세화주 맛밥하셨나요! 우무문어 귀엽다!!
생각해보면은 아무리 고레벨 능력자라고 해도 다구리엔 장사 없다고... 4레벨이 신호등 뀩뀩이가 된 게 납득이 가요...! -
76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31:59정우:손해배상 해주면 돼?
정우:딱히 어렵진 않은데.
정우;(대충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모습) -
762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5:32:32응응 맛있게 먹구 왔지! 참치캔+밥+계란후라이는 역시 최고야! X3
하긴 정우정우가 전력으로 모의전투에 임하면.. 허미.. (덜덜 -
763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32:42능력 없이 투닥이라...! 말 그대로 대련이구만!
저지먼트 뫄뫄랑 솨솨가 맞짱뜬대! 수근수근
뭐? 맞짱이 아니라 막고라 아니었어? 웅성웅성 -
764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33:31단독행동은 언제나 위험하다는 것... 아무리 커다란 항공모함이래도 주위의 수많은 호위함들이 없다면은 사방에서 날아오는 어뢰와 포격에... 꼬로로로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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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33:31참치캔+밥+계란! 맛있는 조합이지요!!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정우는 차후 에피소드 마지막을 장식하는 보스전이라던가에서도 참전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코뿔소 여러분 화이팅! -
766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34:41참치계란밥은 진짜 신의음식...!!
>>761 ㅋㅋㅋㅋㅋ 진짜 가끔 얄미워 정우 -
767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5:35:06>>761
시현: 이렇게 제가 고생함다아...
시현주: 정우랑 대련하는 일은 없는걸로.. -
76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35:22아무튼 다음 판 제목은 뭐로 해야할지 고민 중이에요.
제목 정하는 것도 은근히 힘드네요. -
769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36:10부장은 신이고 저지먼트는 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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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36:14>>761
윤하: 에엥.... 긴급뉴스님이다!
윤하: 어젯밤 M고교 저지먼트의 부쨩 최모씨가 갑작스럽게 검거되었는데 자세한 사항은 귀찮으니까 현장에 나가있는 뭐시기 기자에게 맡길래. 뭐시기 기자! -
77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37:46>>766 >>767 >>770 여러분 안심하세요! 정우는 모의배틀을 하지 않아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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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5:38:40그럼그럼~~! 맛있는 조합! 맛 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라구~ 에피소드 마지막 보스전.. 아주 흥미진진하겠어 X3
>>763 아니 생각해보니까 능력 없이 대련하는거 사실상 맨손스파링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64 호위함 없으면 그저 등치만 딥따 큰 맞추기 쉬운 목표일 뿐.. :3 그러니까 항모같은 사람 말구 전함같은 사람이 되는걸루 (????? -
77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38:47아무튼 6시에 게시판 정리하고 일상 가능으로 돌려놓고 하나하나 해야겠어요.
대충 스토리 뒤의 것 좀 다듬고 하다보면 어떻게든 시간이 가겠지! -
77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38:52참치계란밥?????????? 지져스!!!!
갑자기 간장계란밥 해먹고 싶어졌어...
반만 익혀서 아직 푸실푸실한 후라이를 얹고 간장뿌려서... -
775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5:41:53게시판 정리.. 캡틴 화이팅!!
>>774 아아ㅏㅏㅏ아아ㅏ아아ㅏㄲ 나를 더 이상 식충이로 만들지 마아아ㅏㄲ..! (대접에 밥을 담으며 -
77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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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5:43:22아아아아아아아아악 푸실푸실한 후라이... 묘사가 그냥 아주...(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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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49:47그렇게 모카고R ver.투기장이 만들어지는거군요.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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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5:50:41흑흑... 저거 하나하나 다 지워야 하던가?
그러고보니 저거 사진올린건 어케 뗀대?
푸라이!!!!!! >>>>::::3333!!!!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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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5:52:15저는 마스터 계정이라서 여러분들이 붙인 것은 다 떼어낼 수 있어요.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요. -
781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5:59:24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그 파이트! 라니 자주 듣는 노래가 또 떠오르는군 :3 배틀로얄에 이어서 투기장인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메이징 미라클한 모카고R..!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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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5:59:35어메이징 모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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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6:01:57월요일까지 약 6시간
출근까지 약 14시간(좌절) -
784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6:02:24어메이징 모카고!
혹, 일단 밥 먹구 와야겠당. :3333
다들 저녁 챙겨먹으라구~!!!!!!!! -
78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03:57게시판 청소 끝! 그리고 어서 와요! 소금주!
그리고 예정대로 일상 가능으로 돌려놓겠다는 것이에요! 돌리고 싶은 사람은 찌르시면 되고..
이제 남은 시간은 휴식이다! (드러눕기) -
78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04:08윤하주도 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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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6:08:13저녁 드시는 분들은 잘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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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13:46다 떼자마자 모서리 붙인 참치는 대체 누구인가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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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6:14:57윤하주 맛저하구 소금주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카고 게시판에는 모서리빌런이 살고 있어..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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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호치 - 은하 (gl3jOuXZlY) 2021. 4. 11. 오후 6:15:23>>676
"으─음... 효과가 없나."
호치는 별다른 저항 없이 물러났다. "... 힘들다면 그만두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는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곳이니까요.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스스로를 지키는 것조차 벅차다면 저지먼트 일에 매달릴 필요도 없죠. 어때요? 저지먼트를 당분간, 아니면 아예 그만두고... 살아가는 건 어떤가요. 평범한 사람으로, 사지에 내몰릴 일 없는 생활을..."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호치의 눈은 굳고 차갑게 식어 있었다. 얼음이 뒤덮인 산처럼 움직이지 않는 강한 의지처럼 보인다.
"저는, 그게 안 돼요. 살아갈 이유 없이도 살 수 있을 만큼의 행복이 지금 제게는 없어요. 그러니까 이런 짓이라도 하면서 살아가야 해요. 그것도 아니면 기상관측부에 틀어박혀 살거나... 아직까지는 회의감이 들 만큼 큰 사건을 만난 적도 없고요. 뭐, 그렇게 된 거네요. 제가 저지먼트를 관두지 않는 이유는. 「우등생과 열등생의 갈등을 조정한다」거나, 「인첨공의 어둠을 파헤친다」거나 하는 것도 일단은 핑계에요. 선배님은 어떤가요? 저지먼트를 관두면 살아갈 만한가요?"
은하는, 인첨공의 불합리에 익숙해져 버리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는 생각하면서도, 그럼에도 자기 상태를 부정하지 않는다. 복수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호치 자신과는 방향 자체가 다르다. 호치는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 레벨 1 전후였을 때는 자다가도 신경이 타는 듯이 아파서 깨어나기 일쑤였지만, 지금은 무뎌진 칼날을 갖다댄 것처럼 통증이 거의 사라져 있다.
상처가 아문 것일까, 몸이 무감각해진 것일까? 적어도 복수심을 모두 쏟아내기 전까지는 아물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한숨이 나왔다.
"... 은하 선배님이 잘못한 건 인첨공 같은 마굴에 발을 들였다는 것뿐이에요. 이런 곳에 들어오면 거의 모두가 미치죠. 머릿속이 엉망진창인 것도 당연한 거예요. 선배님이 무엇을 주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만약 정말로 죽는 것이 두렵고, 손에 피를 묻히기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그런 일들은 저희한테 맡기고, 쉬셔도 돼요. 제가 있는 힘껏 그런 사람들을 지킬 테니까요." -
791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후 6:16:10저녁 먹기 전에 잠깐 이어놓고 가요 ( ̄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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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16:55어서 와요! 호치주! 저녁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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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찬율 - 노을 (Sg43MKqy3I) 2021. 4. 11. 오후 6:17:03>>597
"그래, 그래. 아직 신입생이라서 미숙할 거 같아서 나선 거니깐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
라고는 말했지만.. 입으로는 과잉진압이 아니라고 해도 눈빛이나 행동에서 잘못하면 과잉진압이 나올 거 같다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나서서 미리 진압을 했다. 어쨋든 결론적으로 본인 역시 이렇게 제압할 자신이 있다고 하니.. 생각해보니 정우가 부장이 된 게 정말 다행이네. 내가 부장이었으면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까다로워서 애들이 꽤 피곤했을 거야.
"케이블 타이는 다른 애들도 쓰라고 부실에도 여분으로 좀 뒀어. 나중에 순찰 나갈 때 몇 개씩 가져가면 도움이 될 거야."
우리는 안티스킬이 아니니깐 수갑이 없잖아.
그래서 수갑 대용으로 쓰라고 케이블 타이를 좀 사다뒀어. 이게 저지먼트 최연장자로서 후배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도 해서..어쨋든 좀 마련해뒀어.
"......"
노을이 나쁜짓을 하지 말았어야 됐다는 말에 양아치들은 그저 고개를 푹 숙이고 묵묵부답을 할 뿐이었다.
"출소하면 착하게 살아. 가서 자유의 소중함도 좀 깨닫고.."
찬율은 이미 진압된 양아치들에게 별다른 독한 얘기를 하지 않고, 새 사람이 되어서 나오라는 등의 얘기만 잠시 하고 끝낼 뿐이었다. 찬율은 사실 이런 잡범들에게는 분노보다는 오히려 측은함과 동정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범죄는 범죄이니, 정당한 법의 절차를 통해 벌을 받음과 동시에 교화가 되어 새 사람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강하게 진압을 하지는 않았다. 특히 이렇게 자아의 형성과 사회화 과정을 다 마치지 못한 어린 학생들에게는 살인이나 성폭행이 아닌 이상은 강한 무력을 가하진 않았다.
"일단 저 일행 다섯 명이서 먼저 저희 금품을 갈취하려고 했고, 특히 저 친구는 저지먼트 학생을 폭행하려고 했는데.. 제가 진압해서 미수로 끝났어요. 네네.."
찬율은 안티스킬 수사관에게 지금까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양아치들을 탑승시킨 채로 안티스킬로 가는 차량을 보며 상황이 끝났음을 인지했다.
"음..원래는 이런 장소에서는 하루에 두세 탕은 뛰는데, 우리가 안티스킬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좀 써가지고 순찰시간이 다 끝났어. 이제 부실로 가서 보고서를 작성하면 끝나."
/갱신해요! -
79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17:59찬율주도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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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6:19:43호치주 찬율주 어서오고 호치주 다녀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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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소금-훈련 (12Khb3A6X2) 2021. 4. 11. 오후 6:22:57>>0
그토록 목표로 하던 레벨3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던 차였다
그래. 몇십만원 정도의 지원금으로도 먹고사는데 모자랐던것.
소문으로는 레벨4가 된다면 자릿수가 달라진다던데... 한번 해보마.
그런데 이러려면 지금까지의 훈련계획을 좀 변경할 필요가 있겠다. 짧은 기간 안에 빠른 레벨 상승을 이뤄냈으니 지금쯤은 관심가질 연구원들도 있을테고.
곧바로 종이를 꺼내어 훈련계획서를 적기 시작한다 -
797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6:23:35호치주 맛저하시고 찬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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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26:09참으로 현실적인 목표!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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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비나주 (jn.bIVZ546) 2021. 4. 11. 오후 6:27:17강제로 밖에 끌려왔어..ㅠㅠ 말없이 사라져서 미안..♡ 답레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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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28:05어서 와요! 비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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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6:31:43모서리 빌런 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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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6:34:37호치주 냠냠뇸뇸 먹고오고 소금주랑 찬율주랑 비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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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시현주 (WCfTkFzYMo) 2021. 4. 11. 오후 6:34:40어서오세요 비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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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37:37윤하주는 다시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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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40:14모서리를 그 사이에 또 다 채우셨네요.
이건 틀림없이 코뿔소와 모서리기사단의 징조가 틀림없어. (아냐) -
806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6:40:22안뇽! (대충 북곰성 달고 와서 뿌듯하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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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6:42:02오신분들 어서와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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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46:44그럼 이제 소금이의 목표는 레벨4로군요! 힘내라! 소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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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후 6:55:55저녁 먹은 채뉼주 리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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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6:56:13다시 어서 와요! 찬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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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7:08:15크아악 한시간 뒤 외출이라니 어째서지..! 일단 일상스위치 ON!!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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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09:10일상이야 돌릴 수 있긴 한데 세화주. 한시간 뒤 외출이라면 외출준비를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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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7:15:58이미 씻었구 옷도 외투만 걸치면 오케이니까 괜찮아~! 몇번 주고받다가 킵될 가능성이 있는 게 좀 걸리지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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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17:38킵이야 일상을 돌리는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것이니까요.
음. 그럼 한번 돌려볼래요? -
815 시현주 (6CbcbF0dUA) 2021. 4. 11. 오후 7:19:43다들 리하입니다. 일교차가 큰 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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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20:29어서 와요! 시현주!
맞아요. 일교차가 크죠! 그렇기에 더욱 감기조심을 해야해요.
요즘에는 일반 감기도 위험하다고 하니까요. 말이 좋아 감기지. 잘못해서 코로나가 되어버리면. (절레) -
817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7:21:07괜찮다면 좋지! 일상 가즈아~~!! 상황 그리고 장소! 어떻게 할까! :3
일단 굴러라 선레 다이스~~ 1은 캡틴, 2가 나인건 국룰~~!
.dice 1 2. = 1 -
818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7:21:29리하리하~!!!!!!
오오 일상!!!! 구우우우우우우겨어어어어엉!!!!
나는 언제나 느긋하게 일상을 구하지. 왜냐면 나는 곰이라서 느리거든! -
81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22:19상황과 장소는 편한것으로 말하셔도 상관없는데 어제 스토리 직후는 안나주가 하고 계시니까 그 부분만은 힘들 것 같네요.
어딘가에서 넘버즈 소리를 듣고 와서 곡괭이질로 열심히 떡밥을 캐도 좋고, 혹은 그냥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부실에서 어제의 일로 보고서를 읽고 처리하고 있는 정우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
820 시현주 (6CbcbF0dUA) 2021. 4. 11. 오후 7:22:38어제는 너무 얇게 입었어서 저녁에 덜덜 떨었거든요. 오늘은 조근 다른 옷을 입었는데도 별반 다르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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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22:50어서 와요! 윤하주!
윤하주가 왜 곰이에요?! 아! 하얀색 귀염둥이 곰인건가요?! 그럼 귀여우니 인정하겠어요! -
82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23:27아. 시현주! 질문이 있는데 어제 스토리 관련으로 시현이가 보고서를 냈다면 시현이가 읽었던그 내용도 혹시 보고서로 제출될까요? 어제 기억을 다시 채운다는 표현이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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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7:25:18시현주 윤하주 리하이~~! 맞어 낮이랑 밤 엄청 차이가 크더라 :3 어제 밖에 반바지 입고 잠깐 다녀왔는데 어우..
캡틴의 선레인가~~! 응응 스토리 직후는 이미 잡혀있으니 안되구.. 떡밥 캐기가 좀 끌리는데 과연 제대로 많이 얻어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3 보고서 처리하는중에 그런거 물어보기는 좀 뭣하니까! 떡밥캐기 상황으로 선레 가져와준다면 이어올게! -
824 시현주 (6CbcbF0dUA) 2021. 4. 11. 오후 7:26:19아. 뭔가 부족한 것 같으면 차에 치여 쓰러진(RIP) 연구원을 다시 읽는 식으로 빈 부분을 채우려 하고, 보고서도 채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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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26:38그렇다고 한다면 스토리 직후는 아니고 당일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기숙사 밖에서 바람을 쐬면서 상황을 정리하고 있는 정우로 데리고 와야겠네요. 대충 저녁 밥을 먹고 난 이후~밤 시간이 될 것 같긴 한데.
일단 선레는 가지고 올게요! -
82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27:08>>824 그렇군요! 다음 스토리 상황에서 참고하도록 할게요!
물론 가능해요! 능력 사용은 시현이가 자유롭게 하는 거니까요! -
827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7:29:26>>825 오케이~ 시점이랑 장소 확인 끝! 기다리고 있을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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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정우 - 세화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32:03학교 안팍으로 여러 일이 있던 그 날의 저녁 여덟시 경이었습니다. 약 2시간 30분 정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기에 정우는 교복이 아니라 붉은색 계열의 봄 사복으로 갈아입고 방에서 나왔습니다. 딱히 어딘가로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냥 조금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방 안에서 생각을 정리해도 좋겠지만, 룸메이트가 있는 곳에서 하기엔 조금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람은 딱히 불지 않았으나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에어로키네시스 능력자이기도 한 그였기에 스스로 약하지만 바람을 일으키면 될 일이었습니다. 레벨 2 정도의 바람 정도밖에는 만들 수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머리를 식히기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를 자신은 정해야 했습니다. 들을 사람은 다 들었고 아마 저지먼트 내에서 퍼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입니다. 은하의 표정을 떠올리며 괜히 쓴 표정을 짓기도 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습니다. 가장 들키고 싶지 않았던 것이 들킨다는 것은 이렇기에 쓰라린 것이었습니다. 이대로 계속해서 숨길지, 아니면 당당하게 밝힐지.
"정말 시작부터 쭉 골치 아프게 하는구나."
작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정우는 기숙사 건물 근방을 걷다가 근처에 있는 나무 그늘 안에 들어가 등을 기댔습니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쐬려는 듯, 그곳에서 움직이지 않고 그저 눈을 감을 뿐이었습니다. -
829 은하 - 호치 (2Z6Zu3Pn8U) 2021. 4. 11. 오후 7:41:00무감각하게 이어져가는 말들이 귓가에 울린다. 호치의 목소리는 원래 이렇게 무미건조 했을까? 작은 의문이 이윽고 눈덩이처럼 불거져 또 다시 머릿속을 어지럽히게 만드는 온갖 궁금증이 되어버린다.
그만, 그만하자. 그만해.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쑤시듯 꾹꾹 누르며 다시 한 번 머릿속을 헤집어 생각을 강제로 정리시켰다. 이럴 때 마다 능력을 사용하는 건 좋지못한 습관이란건 알고있지만 한 번 알게된 이후로 멈출 수 없게되었다.
"저지먼트를 관두면 살아갈 만한가요?"
호치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자신이 저지먼트를 관두지 않는 이유는 이게 아니면 살아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다른 이유는 그저 핑계일 뿐이라며, 나에게 말하고있었다.
죽는 것이 두렵다면 정말로 저지먼트를 관두어도 좋다고, 더 이상 고통 받을 일 없이 자신에게 맡기라는 말이.
"기뻐해야하나?"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는 호치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억지로 지어 본 미소였기에 잔뜩 일그러져 있어,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눈 앞의 아이와 다르게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거리낌없이 드러났다.
슬픔, 분노, 연민, 동정심, 두려움.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마치 없는 눈물을 닦아내듯 자신의 얼굴을 쓸어낸 은하의 표정은 더 이상 흐리멍텅하지 않았다.
"있지, 옛날 얘기를 조금 해봐도 괜찮을까?"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다시 과거회상이 시작됩니다..(대충 은하의 회상으로 3화정도 잡아먹었다는 내용)
재갱신이야~ 새벽감성을 어떻게 잘 유지한채 마무리를 해야하나 짱돌을 수백번 굴렸따.. -
830 세화-정우 (rJHUfQXzHI) 2021. 4. 11. 오후 7:44:46참 정신없이 바빴던 하루야. 아. 바쁘기만 한게 아니었나. 연구원에게 통수를 또 맞고. 백화점 조에게서는 여명의 보스를 목격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뭔가 심상치 않은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고.. 여러모로 당 떨어지기 딱 좋은 날이라서 나는 초코라떼 한잔 사 들고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이야.
나는 저지먼트 부원들을 믿어. 하지만.. 하지만 역시 이런 이상한 소문은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그게 과연 사실인지. 여명 보스가 그냥 뿌려댄 찌라시인지는 그 누구도 모를 일이잖아? 암부가 무엇인지 잘은 몰라. 하지만.. 정우가 아무 대처도 못 하고 그렇게 있었을 정도라면 분명 뭔가 있을거야.
".. 오. 잠깐만."
.. 역시 부장도 제 말 하면 보인다더니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걸까. 모두가 힘들고 고된 하루를 보냈지만 제일 힘들었을건 부장이니만큼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조용히 나무 옆으로 다가가. 네 휴식, 방해할 생각은 크게 없었지만.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부장. 꽤 아찔했던 상황이라고 들었어."
가벼운 격려의 말과 함께 네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여기서 마주할 줄 알았다면, 초코라떼 대신 딸기라떼를 사 들고 올걸 그랬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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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45:47어서 와요! 은하주!
과거 회상으로 3화라니! 몇시에 방송하죠?! -
832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7:48:43은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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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7:50:16시청률 떨어져서 출하당햇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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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정우 - 세화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51:03부스럭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오자 정우는 감은 눈을 떴습니다. 빠르게 머릿속으로 연산식을 그리자 불어오는 바람이 멈추면서 고요한 대기로 바뀌었습니다. 그대로 바람을 계속 불게 해도 나쁘진 않았겠지만 여긴 자신만 쓰는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누군가가 왔으면 원래 상태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의였습니다.
"세화? 이 시간에 저지먼트 부원을 보는 것은 또 오랜만이네. 아무튼 너도 수고 많았어."
아직 보고서를 제대로 읽진 않았지만 안나에게서 들은 사실이 있었기에 이쪽은 이쪽 나름대로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대략적인 것은 안티스킬에게 듣기는 했습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자신 쪽이나, 그녀가 있었던 쪽이나 정말 대환장파티가 아니었나 생각을 하며 정우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똑바로 하며 그저 시선은 정면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아찔했던 것은 애들이었지. 내가 아니야. 분명히 오지 마라고 했는데. 왜 다들 이런 말은 절대로 안 듣는건지. 그래도 아무도 안 다쳤으면 다행이야. 그리고 그건 너희들도 마찬가지야. 듣자하니 신월이가 잡혀갈뻔 했다면서. 그것을 막았다고 들었어. 신승민 연구원에 대한건 차후에 보고서로 읽겠지만, 대충 가벼운 것은 들었어. 고생했고 수고했어."
그 당시 학교에 남아있었던 이들의 수고를 치하하지만 딱 하나, 비나에게는 시말서를 쓰게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정우는 눈을 다시 감았습니다.
"방에 돌아가는 길이야?" -
83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51:33>>833 그럴리가 없어요! 제가 본 시청률 표에 따르면 시청률은 .dice 0 100. = 6 %였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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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51:536%면 짱 높은 수치 아닙니까! 주말 예능도 3%에서 벗어나기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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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7:53:306퍼센트라니 사실 회상씬 중간중간에 정우의 모습이 나와서 그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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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53:59은하의 과거 씬에 어째서 정우가 나오는거죠?!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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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7:56:54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전개입니다
은하: 이제 아주 산으로 가네.. -
840 비나주 (k7zwUOBVeQ) 2021. 4. 11. 오후 7:57:27ㅜㄹ이 조그ㅡㅁ 들어가긴 했어도 답레쓸 정신은 있어ㅡ!!!!!!!!!!!
지금 3줄썼ㅅ어 기다려 -
841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7:57:48소금: 역시 본방으로 봐야지 음음(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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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시현주 (T9qOhEa.wY) 2021. 4. 11. 오후 7:58:27애니메이션.. 시현의 과거회상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겠지. 시청률이 얼마나 나오려나.
.dice 0 100. = 31 %
저도 밖이니만큼 조금 천천히 써도 괜찮습니다. -
84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58:41>>839 레벨5가 될 인재라고 연구원이 자료 페이지라도 넘기는건가! (안돼)
>>840 괜찮은거 맞아요? 비나주? 이, 일단 어서 와요!
>>841 아! 저도 옆에서 볼래요! -
84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7:59:13뭐야! 엄청 재밌는 전개잖아요! 31%라니!
그렇다면 정우의 넘버즈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시청률은.. .dice 0 100. = 67 % -
845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7:59:21>>842 여기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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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7:59:45>>844 ㅋㅋㅋㅋㅋ이로써 은하의 과거회상은 최약체라는것이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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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시현주 (T9qOhEa.wY) 2021. 4. 11. 오후 8:01:03>>844 매우 높군요. 하긴.. 굉장한 떡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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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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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세화-정우 (rJHUfQXzHI) 2021. 4. 11. 오후 8:01:48아. 바람이 끊어졌다. 뭔가 신기해서 눈을 깜빡거렸어. 자연스럽게 부는 바람인줄 알았는데.. 내가 딱 인기척을 내자마자 끊어진 걸 보면 그건 아니었던 걸까?
"오지 말라고 하면 더 움직이고 싶어지는 게 사람 심리니까 그런 것 같아. .. 아. 그 일."
너의 말대로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아까 있었던 일을 회상해. 하마터면 쪽도 못 쓰고 당해버릴뻔 했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정신을 잘 부여잡고 성태랑 비나랑 같이 한 방씩 먹여줬으니 된거지. 응. 초코 라떼를 쭙 마시고 너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어.
"응. 바깥에서 휴식 좀 즐기고, 바람 좀 쐬고 돌아오는 길이야."
역시 이런저런 일들이 마구잡이로 들이닥치고 나면 제대로 휴식해줘야 다음 일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법이지. 그렇게 생각하고서, 나는 잠깐 하늘을 올려다봐. 요즘 하늘도 못 보고 돌아다닌지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겠어. 덕분에 어디 부딛히는 일은 많이 줄었다.. 만. 썩 좋지는 않네. 응. 일단 지금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 있지. 여명 보스가 도망치기 전에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툭 던져놓고 도망갔다는 걸 들었어. 암부 넘버즈니 뭐니 하던거. 그거, 진짜야?"
너의 휴식을 방해할 생각은 없었지만.. 일단 드는 의문은 무조건 입 밖으로 꺼내놓고 보는 게 나였어. 말하기 힘들다면 꼭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부드럽게 다독이는듯한 말투로 덧붙이고, 나는 너의 답을 기다려. 어디까지나 이야기를 해 줄수 있다면 들려달라는 거지, 강요가 아니었으니까. -
850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8:01:49다갓이 인정한 그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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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8:02:55넘버즈 떡밥 시청률 엄청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나주 소금주 어서와~~ 비나주 괜찮아..???? :0 -
852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8:06:23아윽 한턴 더 잇고 가고싶었는데 친구가 벌써 도착했어.. 킵 부탁하구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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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정우 - 세화 (11ZNF1kqfc) 2021. 4. 11. 오후 8:07:21방에 돌아가는 길이라는 말에 정우는 아무런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어느 쪽도 피곤하고 바쁜 하루였을테니 휴식을 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적어도 내일은 모두 근무에서 빼고 자신이 조금 더 돌아볼까. 그렇게 생각을 하는 와중 넘버즈라는 말이 오자 정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 없었던 그녀가 그 사실을 안다는 것은 이미 저지먼트에서 퍼지고 있다고 봐도 좋을 일이었습니다. 무슨 답을 해야 좋을까. 그렇게 고민을 하면서도 말하기 힘들다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는 세화의 목소리에 정우는 숨을 약하게 내쉬었습니다.
"진짜라고 한다면? 내가 그 여명을 이끄는 보스가 말하는대로 암부 넘버즈의 임시멤버라고 한다면 어쩔거야?"
아래로 내려가 있던 두 팔은 살며시 위로 올라 팔짱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시선은 세화에게 주지 않으며 정우는 오로지 앞만을 바라봤습니다.
"묻고 싶으면 물어도 상관없어. 뭐가 알고 싶어? 암부가? 넘버즈가? 아니면 이름만 들어도 이상한 그런 곳에 왜 얽혀있냐라던가 그런 거?"
어차피 숨긴다고 될 일이 아니었고, 자신이 저지먼트에서 나가는 것이 아닌 이상 결국 부딪칠수밖에 없는 문제였습니다. 누군가가 묻는다면 자신이 얘기할 수 있는 정도에서만 말을 할 생각이었지만 그 표정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다지 알리고 싶지 않은 이야기지만 너희들도 알 권리는 있을테니까. 하지만 어느 쪽도 그리 좋은 이야기는 아니야. 특히 너에겐." -
85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8:07:55다녀오세요! 세화주!
다이스가 인정한 떡밥이라니! 그 자체가 잘못된 거예요!! -
855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8:14:28세화주 잘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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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8:19:21유부초밥이 오늘 저녁밥인데 너무 먹어버린 것 같아요.
배가 불러. 터질 것 같아.. -
857 시현주 (2RNEn8f7/o) 2021. 4. 11. 오후 8:26:36늦었지만 잘 다녀오세요 세화주.
지하 쪽은 덜 춥겠지.. -
858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8:27:50대체 시현주는 어디에 계신 거예요?!
어설픈 지하 쪽이 좀 더 추울 수도 있어요! -
859 시현주 (2RNEn8f7/o) 2021. 4. 11. 오후 8:30:02제가 추위에 약합니다.(모든 원인)
확실히 지하로 내려오니 따스하군요. -
86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8:32:50그렇다면 확실한 지하로군요!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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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8:39:52구에에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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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8:40:40어서 와요! 윤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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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시현주 (hrVXuGB35A) 2021. 4. 11. 오후 8:41:07어서오세요 윤하주. 어차피 버스 타려면 올라가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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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8:45:00뭔가 다음 평일은 시간이 되게 안 갈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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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호치 - 은하 (gl3jOuXZlY) 2021. 4. 11. 오후 8:47:46호치는 자기 얼굴이 굳어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큰일이야, 누가 보면. 서둘러 얼굴의 근육을 움직여서 평소의 미소로 돌아왔다.
"기뻐해 주세요. 평화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멀쩡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거니까요."
'옛날'이라는 단어를 듣자, 호치는 고개를 돌려 은하를 바라보았다. 웃고 있지만 아무래도 웃는 것이 아니다. 원래도 둥근 호치의 눈이 더욱 둥글게 크게 뜨였다. 자신의 과거를 드러내지 않고도... 은하의 과거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득을 보는 교환이다. 맨살을 보이는 출혈은 있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만했다.
'내 과거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호치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이야기의 화제를 돌릴 수만 있다면야.'
"말해 주세요. 대신, 여기서 계속 말씀하시는 것도 조금 그럴 테니... 이동할까요."
이제 호치는 완전히 평정심을 되찾았다. -
86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8:49:39어서 와요! 호치주!
이렇게 호치는 과거 편 이야기를 본방으로 보게 되는군요! -
867 시현주 (Q2ZYmFcmdE) 2021. 4. 11. 오후 8:51:19어서오세요 호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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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후 8:51:57다들 안녕하세요 ヾ(•ω•`)o 호치도 나름 복 받은 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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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8:55:01이렇게 캐릭터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풀려가는 것은 매우 보기 좋아요.
딱 한 달 된 스레로서 슬슬 하나씩 풀려나갈 때가 되었지요.
그런고로 에피소드1도 슬슬 마무리 작업으로 가야 할 때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
870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9:04:17또다른 캐의 과거사라고?(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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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은하 (2Z6Zu3Pn8U) 2021. 4. 11. 오후 9:17:30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서 천천히 기숙사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하던 은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 표정이 썩 기뻐보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슬퍼보이지도 않았다.
"난 말이야. 아주 어릴적에 인첨공으로 건너왔었어."
어린 시절, 아직 인첨공의 인구가 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로만 가득했을 무렵.
은하와 그의 가족은 다 함께 인첨공으로 건너왔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평범하지만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던 은하가 있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은하의 부모님은 세상을 뜨게 되었고, 철이 들기도 전 은하는 부모님과 이별을 하게 되었다.
아직은 어렸던 은하의 누나가 그를 책임지기 위해 일찍이 학업을 포기하고 스스로 자신있었던 제빵을 살려 우역곡절끝에 빵집을 차리게 되고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렀다.
그런 평범하고도 재미없는 이야기가 은하의 과거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한 가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한거야."
은하는 발걸음을 멈추고 호치를 돌아보았다. 그의 표정이, 그의 눈빛이 조금은 달라보였다.
"나는 누구지?"
자아 의문.
"너는 한 번도 그런 의문을 가져본 적 없어? 내가 대체 누군지.. 무엇을 위해 이 곳에 있는지.."
너무 추상적인가.
철학적인 의문을 가져본 적은 없었다.
"뭔가, 막연히 두려운거야. 그래서 자그마한 일들을 과대해석하게 되고, 그렇게 참고 또 참고 계속 참다가... 어느 순간."
퍼어엉.
손바닥으로 스스로의 이마를 찰싹 때렸다.
"머리가 펑 하고. 폭발하게 되는거지, 마치 방금 전 처럼."
"내가 알고있던 진실이 더 이상 진실이 아니게 되고...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리고..."
"...아, 그만두자. 또 복잡해질 것 같아."
다시 천천히 걸음을 재촉하며 미간을 짚었다.
//은하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건 단순히 새벽감성에 젖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편할지도-
것보다 은하주가 머리를 좀 많이 써서 그런지 과열된 기분이야... -
87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9:21:43아니야! 은하야!
믿어도 돼! 다른 사람을 믿어도 되는거야! -
873 노을-찬율 (M7yNLCPuRw) 2021. 4. 11. 오후 9:43:55>>793
노을이는 부실에 케이블 타이를 여분으로 좀 뒀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어요. 찬율이가 이런 잡범들에게 동정심과 측은함을 가지고 있다면, 노을이는 그들에게 약간의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답니다. 아까 제멋대로 행동했던 것도 도발에 넘어가서가 아니라 조금 나쁘게 말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섞여있었거든요. 평소에 예쁜 말, 착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 순수하고 순진해 보이기 위해서 애를 쓰는 동안에 쌓인 스트레스를, 말뿐인 정당방위를 구실로 마음 편히 나쁜 말과 폭행으로 해소하려고 했다는 말이에요. 그들은 범죄자니까, 나쁜 사람들이니까 못되게 굴어도 그다지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노을이는 상황이 조금 더 자극적이게 이어지길 바라고 있었어요. 그것이 건전하지 못한 생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내심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었답니다.
사실, 노을이가 혼자서 밤길을 돌아다니는 것도, 단순히 그런 사람들과 마주치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를 일이에요. 저런 사람들을 잡아서 굳이굳이 안티스킬에 넘기고, 안티스킬은 인력과 세금을 낭비해서 저런 사람들을 먹이고 교화시키고. 교화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개중에는 출소해서 더 영악하고 치밀한 범죄를 계획하는 이도 있을 테지요. 이대로는 악순환의 반복일 뿐이에요. 다시는 범죄를 저지를 생각을 하지 못하게 겁을 주거나 어디 하나를 부러뜨려 놓고서 신고도 하지 않으면 서로서로 편한데 말이에요. 저들은 나쁜 사람들이니 아무도 신경을 써주지 않을 테니까요. 지금의 체제는 왜 그렇게 번거롭고 불편하고 효율적이지 못한 걸까 하는 의문만이 머릿속에 응어리로 남아있어요. 아무튼, 이제 다시 착한 노을이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그럼, 돌아가서 보고서 작성하는 것도 알려주세요!"
노을이는 찬율 선배를 올려보며 이히히 웃었습니다.
//적당히 부실로 돌아갔습니다~ 하고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아요! -
87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9:44:30어서 와요! 노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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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9:47:36안녕하세요~ 벌써 열시네요... 오늘 아무것도 못했는데 일요일이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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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9:48:38원래 주말은 특별히 하는 거 없이 쉬면서 보내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주말은 알찬 것이죠! -
877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9:53:22노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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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호치 - 은하 (gl3jOuXZlY) 2021. 4. 11. 오후 9:53:50그렇구나, 부모님을... 호치는 이상하리만치 덤덤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누구지?"라는 말을 듣자, 호치는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
"... 아하하. 아하하하하하..."
힘없는 웃음이었지만, 우스워서 웃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어서 나온 웃음이었다. 이곳에 온 이유인가. 호치는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다. 기억하곤 있지만, 이제는 동의할 수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고 유치한 이유였으니까. '믿을 수 없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은하 선배님, 사춘기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그런 고민을 한단 말이에요."
자기는 사춘기가 아니기라도 한 듯이 이야기하고는,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우스운 말이었는지 잇달아 웃었다. 모순적이다. 모순적이다. 상식과 모순되어 있고, 현실과 모순되어 있다. 첫째, 호치는 은하보다 오히려 나이가 적다. 둘째, 호치는 이미 그런 고민을 하길 포기했다.
"결국 사춘기의 소녀와 소년으로 산다는 건 세상과의 전쟁이라구요. 인첨공 바깥에 있는 고등학생들도 저마다 온 세상이 자기를 괴롭힌다고 생각하면서 전쟁을 벌이고 있겠죠.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랑 그 사람들의 차이는 현실이 얼마나 더 잔혹한가 정도의 차이에요."
호치는 은하를 딱하다는 눈으로 보고 있다. 정말 어쩌다가 이런 곳에 흘러들어온 걸까. 그것도 자기보다 훨씬 오랜 세월을 여기서 버텼으면서, 어째서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을까. 호치는, 자기 스스로는 해 줄 수 있는 위로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굳이 위로하려 들지 않는다. 불꽃은 바람을 분다고 해서 잦아들거나 하지 않는다. 때로는 스스로 사그라들도록 내버려두어야 하는 법.
"... 국밥이나 먹고 들어갈까요? 이왕 나온 김에." -
879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9:56:06싸늘해진 몸을 데우는데는 국밥이 최고죠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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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9:56:52국밥. 국밥 맛 좋죠.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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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9:58:39그런고로 여러분들의 캐릭터는 무슨 국밥을 좋아하나요? (야)
정우는 돼지국밥을 되게 좋아해요! -
882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0:01:08드디어 집에서... 좀 편하게 쉬는군요. 다들 리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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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후 10:01:40운동하고온 찬율무 갱신해요! 일상 수고하셨어요! 노을주😀
찬율이는 순대국밥이 최애입니다! (그 다음은 선지국밥) -
884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0:01:54소금주도 안녕하세요!
노을이는 전주 남부식 콩나물국밥이요!
고기국밥은 잘 못먹어 -
885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0:02:28시현주 찬율주도 안녕하세요!
찬율주도 일상 수고하셨어요~ -
886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10:02:54소금: ? 북어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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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0:04:49어서 와요! 시현주! 찬율주!
>>883 순대국밥과 선지국밥이라! 정말 맛이 좋은 국밥 중 하나죠! 아무튼 순대류를 좋아하는군요!
>>884 전주 남부식 콩나물국밥. 확실히 노을이가 먹는 것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가는 국밥이네요!
>>886 북어국밥이라! 이건 또 별미지요!
나온 국밥 다 먹고 싶어졌어요! -
888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10:05:29오신분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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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은하 - 호치 (c6DPyIfb.I) 2021. 4. 11. 오후 10:06:46"마치 넌 청소년이 아닌 것 처럼 말하고 있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우스운 말이라는 것을 그녀는 알고있을까? 다른 세상을 사는 것만 같은 그 말에 은하는 어깨를 으쓱이며 농담성이 짙은 가벼운 어투로 말을 이었다.
"단순히 사춘기의 센치함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거였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 게 한 두번이 아니야.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시작은 검은 깃털이었다.
"너도 그곳에 있어서 알겠지만,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당시 나는 총에 맞았어."
정확히 왼쪽 가슴을 탄환이 꿰뚫고 지나갔었지. 은하는 살며시 자신의 왼쪽 가슴께에 손을 올렸다. 능력으로 스스로를 치유하면서 느꼈지만, 그 날 자신을 공격했던 탄환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흔적'이 남아있었으니까.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하필이면 날 노린 공격이라고 의심해봐도 이상하지 않았지. 그것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여자아이를 공격하는 대신에 말이야."
또 다시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그건 지금 중요한게 아니지! 내 목숨이야 어떻든 지금 내 머리를 아프게 쑤시고 있는건 스스로를 향한 의문이었으니까! 있을리가 없는 기억이,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회상들이 카메라 셔터를 당기듯, 눈알이 뽑혀져 나갈 것 같은 플래시를 터뜨리며 머릿속을 헤집고 있어. 그리고 어느 누군가는 내게 말했지."
호치보다 두세 발자국 앞서나가던 은하는 앞으로 뛰어나가더니 그녀를 돌아보며 두 팔을 활짝 펼쳤다.
"나는 여기에 있어! 지금 이 곳에! 나는 살아있어! 제발 누가 날 좀 찾아줘! ...라고 외치고 있다고."
그의 노란 눈동자가 불길하게 호치를 응시했다.
거짓 웃음.
"...이상하지? 연극부도 아닌데 이렇게 과장된 몸짓을 하고 소설같은 이야기를 지껄이는게. 나도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불과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죽는게 무섭고 다치는게 무섭다며 징징댔으면서 지금은 또 그런 감정은 들지 않아."
망가지기 직전이라는 말이 지금의 나에게 어울릴지도 모르지.
깊게 한숨을 들이내쉰 은하는 다시 호치와 발걸음을 맞추었다.
"아까 국밥이나 먹고 들어가자고 했지? 이 새벽에 국밥이라니 너도 별나구나."
웃었다. -
890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후 10:06:55호치: "전부요."
꼭 따지자면 이것저것 다 들어간 푸짐한 국밥이 되겠네요.
호치의 야무진 먹성은 예전에 웹박으로 보낸 호치의 과거와 연관이 있습니다 o(* ̄︶ ̄*)o -
891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0:07:04오신 분들 다 안녕하세요. 시현이는.. 국밥은 그닥 좋아하진 않을 것 같네요. 사실 시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많은 게 이상한 일이긴 하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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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후 10:10:39>>887
그런데 국물이 맑거나 맹탕이면 숟가락 놔요.. (진한국물 선호 -
89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0:13:36>>890 확실히 웹박의 그 설정을 보면 호치가 저러는 것도 납득이 가네요. 그러기에 괜히 더 눈물이 나기 시작했어요. (눈물)
>>891 아닛! 그럼 시현이는 무슨 음식을 좋아하죠?!
>>892 아. 그건 확실히. 기왕이면 진한 것이 좋더라고요. 저도! -
894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0:14:29>>890 전부라니! 호치 먹성 좋아!
>>892 노을이는 맑은 국물 좋아하는뎅.. -
895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10:15:17사실 소금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국밥은
공짜국밥이라죠? -
896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후 10:15:30>>893
다른 지역 휴게소나 터미널 식당에서 순댓국을 시켰는데 국물이 맹탕일 때 오는 그 현타는 참.. -
897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후 10:16:36>>894
깍두기 국물 부우려고 하면 싫어하죠..? -
898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0:18:16>>895 소금이 그러다 머리빠진다!!
>>897 아아아악 세상에서 제일 나빠!! -
899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0:18:37>>893 그냥 먹는 거 자체를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겁니다. 맛집 그런 거 찾는 것도 어쩔 수 없이 먹는다면 맛이라도 괜찮아야지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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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10:21:04>>897 몇 안되는 노을이의 정색을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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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0:24:08>>900 맞아맞아 깍두기 국물 붓는건 못참지! 표정 싸늘하게 식어서 숟가락 탁 내려놓고...(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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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0:26:49>>899 먹는 것에 재미를 못 느끼고 그냥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만 삼고 있다니!
하지만 시현이도 반드시 좋아하고 즐기는 음식이 생길 거예요! -
903 호치 - 은하 (gl3jOuXZlY) 2021. 4. 11. 오후 10:28:00"확실히..." 확실히, 총을 맞는 건 열여덟 살에게는 유쾌한 경험이 아닐 것이다. 열일곱밖에 되지 않은 호치는 순간, 자기 마음이 얼마나 밋밋하게 굳어 있었는지를 직감했다. 총에 맞으면 슬플 것이라는 걸, 깊게 생각하고 나서야 알 지경이라니.
그날의 총격은 호치도 눈앞에서 보았다. 누가 쏜 것이고, 총탄의 정체는 무엇인지, 평범한 오발사고나 저격이라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그보다 의심스러운 것은 「있을 리 없는 기억」 쪽이다. 자신의 것이 아닌 ─ 적어도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기억이, 은하를 괴롭히고 있다.
'이제 알겠다. 은하 선배님은 단순히 지친 게 아니야.' 호치는 속으로 중얼거린다. '... 이상이, 생긴 거야.'
은하와 정반대로 호치는 차갑게 차분하게 가라앉아, 아무 말도 않고 그를 관찰했다. 지금 그의 상태에 관해서는 두 가지 가설이 있다. 자신의 기억이 아닌 것을 「주입」당했거나, 잊어버렸던 기억을 「떠올리고」 있을 뿐이거나. 어느 쪽이든 호치가 할 수 있는 일은 딱히 없다. 그 기억의 정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은 호치가 아니라, 기억하는 자, 본인일 테니까.
"인간적이에요, 은하 선배는." 호치는 차분하게 대답해 주었다. "저처럼 아무 내색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상한, 망가져 있는, 거예요..."
호주머니에 손을 깊이 찔러넣으며, 가벼운 걸음으로 걷는다. 아직 새벽은 차고 서늘했다. 오로지 냉기만을 예리하게 느낄 수 있는 호치였기에 더욱.
"새벽에 여는 음식점이 국밥집 말고 또 있나요. 따뜻한 요리로 배를 가득 채우고 나면, 조금 나아질지도 몰라요." -
904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0:29:42사실 그렇게 된 데에는 본인 잘못이 70%라서요.
명백히 이물질이 혼입되어 있지 않는 이상 능력 안 쓰고 먹으면 평범하게 먹을 수 있는데 굳이 그걸 그렇게 쓰며 먹으니... -
905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0:34:01>>904 샐러드에서 야채가 비명을 지른다고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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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0:36:24야채가 썰리거나 뜯기는 감각을 느낀다거나.. 고기의 경우에는 생전을 느낀다거나.. 축사환경이라던가.. 비료의 그 찝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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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0:40:08>>904
승민:도와줄테니까 나 좀 꺼내주실? ㅎ.. -
908 세화-정우 (rJHUfQXzHI) 2021. 4. 11. 오후 10:42:54진짜라면 어떨거냐는 말. 과연 그게 정말 여명 보스가 혼란을 심어주기 위해 퍼트린 거짓 정보라면 너가 이렇게 반응하진 않겠지. 적어도 지금 이 정보만큼은 사실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
"그렇다고 해도 내가 여기서 널 어떻게 할 수는 없어."
난 그저 그 정보가 거짓인지 진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살짝 물어봤을 뿐이니까. 그리고, 너에게도 너만의 사정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사연 없는 사람이라는 건 없잖아? 조곤조곤 이야기하며 나는 고개를 저어. 임시 멤버. 그건 조만간 그 암부라는 곳에 들어가게 될 인턴과도 같은 자리겠지. 만약 그곳이 나쁘다고 한들, 지금의 내가 너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너의 표정을 보며 나는 조금 슬픈 미소를 지었어. 의미 없는 동정심은 아니야. 글쎄. 지금 당장 이 기분을 풀어놓으라 한다면,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네. 이런저런 복합적인 감정이랄까. 그러다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는 말에 표정을 지워.
"어차피 내 꿈은, 내게 좋은 이야기만 들려줄 꿈이 아니야. 언젠가는 알게 될 이야기라면. 알아야만 할 이야기라면.. 차라리 지금 듣는게 더 나을거 같아."
꿈도 꿈이지만 내 사상 자체가 인첨공이라는 산불에 정면돌파를 하려고 맹렬한 기세로 날아드는 불나방이 가진 사상이니까. 그렇다면 비록 불에 타버려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고통을 겪더라도 현실을 직시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 비록. 너의 숨기고 싶은 기억을 억지로 끄집어내 훗날 너와 사이가 비틀리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것 또한 운명이자 삶의 연장선이겠지.
"내 궁금증을 해소해 줄수 있어? 암부는 뭐고, 넘버즈는 뭐고, 너는 어째서.. 그 곳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너만의 이야기, 들려줘. -
909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0: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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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10:43:38답레와 함께 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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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0:45:02어서 와요! 세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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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소금주 (12Khb3A6X2) 2021. 4. 11. 오후 10:45:51세화주 어서오시고!
내일을 위하여 꿈나라로 갑니다~~ 더 있고 싶었는데... -
913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0:47:11세화주 어서오시고 소금주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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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0:47:24어서오세요 세화주. 소금주는 안녕히 주무시고요.
>>907
시현: 매우 곤란.
시현주: 기억에 손 댄 이상 선택지가 막힌 거라 생각합니다. -
915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10:50:13캡틴 소금주 노을주 시현주 안녕안녕~~ 소금주 잘자고 좋은꿈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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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후 10:54:54지희주 갱신. :>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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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10:55:45지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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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0:56:08빵빵! 지희주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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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0:58:05어서오세요 지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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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후 10:58:44빵빵? 세화주랑 노을주도 안녕~ 벌써 일요일 막바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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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후 10:59:04시현주도 안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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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정우 - 세화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0:59:30자신의 입에서 흘러 나올 말이 그녀에게 어떻게 전해질진 정우도 알 수 없었습니다. 작년에 저지먼트에서 알게 되고 지금까지 계속 활동을 한 사이라고는 하나 그게 서로가 서로를 잘 안다는 근거가 되진 못합니다. 아는 것도 있겠지만 어쩌면 모르는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허나 지금 이 순간, 그녀가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은 어쩌면 정우도 예상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 좋을까. 일단 이 인첨공은 너도 들어왔을때부터 느꼈겠지만 그리 깨끗한 곳은 아니야. D프로젝트. 그리고 문자를 봤겠지? 암부 디벨로퍼가 한 실험이라던가. 그런 어두운, 혹은 더러운, 그리고 위험한, 또는 비인간적인 일을 인첨공의 책임자가 직접적으로 할 순 없잖아? 그렇기에 그런 일을 하는 이들을 필요로 하게 되었어. 그런 일을 하는 조직. 그것을 모두 통칭해서 암부라고 부르고 있어. 이름에서 대충 짐작이 가지? 어두울 암 자니까. 솔직히 말해서 네가 생각할 수 잇는 온갖 더러운 짓은 다 한다고 봐도 좋아. 인체실험, 암살, 위협, 협박, 비인도적 조치, 고문 등등. 책임자가 직접 앞에서 하기엔 이미지가 망가지니, 그런 일을 따로 하게 만드는거야.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알 수 없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어쩌면 도시전설처럼 전해질지도 모르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허나 이건 도시전설이 아니라 정말로 존재하는 것이기에 정우의 목소리는 무건조한 목소리가 아니라 진지한 어투였습니다. 잠시 거기서 숨을 한 텀 쉬어가며 정우는 숨을 작게 내쉬었습니다.
"네가 말했지? 차별을 하도록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미워해야 할 사람들이라고. 암부 넘버즈가 맡는 일은 인첨공의 현 시스템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유지시키는 것과 동시에 외부에서 바라본 인첨공의 이미지가 항상 깨끗할 수 있도록, 더러운 부분을 묻어버리고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야. 그래. 네가 가장 미워해야 할 사람들이야. 이해할 수 있겠어? 내가 속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지금 네가 대화하고 있는 내가 너에게 있어서 어떤 위치인지 말이야."
말 그대로 그것은 정 반대의 입장입니다. 관점을 다르게 보자면 넘버즈는 말 그대로 그녀가 정말로 미워해야할 수밖에 없는 단체일지도 모릅니다. 인첨공의 현 시스템, 차별까지 포함한 그 모든 것을 유지시키고 그것이 파괴되지 않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켜내는 곳이 바로 그곳이기에. 괜히 자조 섞인 웃음소리를 내며 정우는 고개를 위로 올려 하늘의 별을 바라봤습니다.
"내가 왜 이곳에 들어가게 되었냐고? 작년 가을. 퍼스트클래스의 경지에 오르게 된 것이 모든 시작이었어. 너도 알고 있을거야. 내가 며칠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학교에도, 저지먼트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을. 나는 당시, 높은 이의 초대를 받아, 위치를 말할 순 없지만 아무튼 넘버즈에 있었어. 거기서 그들은 내 힘으로 이 인첨공의 시스템을, 이 체제를 지키라는 것을 지시했어. 당연히 거부했지. 내 동생도 레벨2인데 누구 좋으라고. 하지만 나에겐 처음부터 선택권 따윈 없었어. 내가 거부하게 되면, 나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돼. 그들은 실제로 그렇게 할 것을 나에게 증명해서 보여줬어. 나도 모르는 내 동생의 사진이 찍혀서 앞에 뿌려지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알아? 멀리서 찍은 것도 아니야. 바로 옆에서 찍은 사진들이었어. 이게 뭐라고 생각해?"
이어 정우는 왼손을 들어 자신이 찬 손목시계처럼 생긴 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눈을 감으며 오른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감지하는 위치추적기야. 내가 인첨공 밖으로 나가거나 혹은 다른 곳에 접촉해서 쓸데없는 짓을 하지 못하도록 늘 내 위치는 감시당하고 있어. 저지먼트로서 먼저 있었기에 입장상 나는 어디까지나 임시로만 소속되어있지만 졸업하게 되면 정식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 나는 네가 가장 미워해야 할 어둠일 수도 있어. 관점을 바꾸면. ....라고 하면 넌 믿을수 있을까? 내가 적당히 말을 지어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걸 진실로 믿을 수 있을까?"
마지막에 슬며시 방향을 틀어내며 어쩌면 거짓말일 수도 있다는 듯이 정우는 이야기하며 입을 다물었습니다.
/내용이 내용인만큼 엄청 길어지고 말았다. 물론 진실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여하에! -
923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후 10:59:35세화주랑 지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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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00:23안녕히 주무세요! 소금주! 그리고 지희주는 어서 와요!
>>914 승민:두고봐라! 저지먼트! 교통사고 보상금은 받아낼테다!! (끌려가는 소리) -
925 찬율주 (Sg43MKqy3I) 2021. 4. 11. 오후 11:05:02안녕히 주무세요 소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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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은하 - 호치 (c6DPyIfb.I) 2021. 4. 11. 오후 11:06:31어느쪽이든 익숙해져버린 나머지 마음이 메말라버려 무뎌졌거나 모든 걸 내려놓고 미쳐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쪽이든 정상은 아니야."
지나치게 인간적이거나, 지나치게 비인간적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도 은하에게는 여전히 의문만이 가득 쌓일 뿐이었지만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그러지 않았다.
호주머니에 손을 깊게 찔러놓고 새벽 공기의 쌀쌀함을 피부로 맞는 호치의 모습과 자켓하나 걸치지 않고 싸늘한 바람에 눈살을 찌푸리는 은하의 모습이 새벽의 거리에 드리웠다.
"새벽에 여는 음식점이 국밥집 말고 또 있나요. 따뜻한 요리로 배를 가득 채우고 나면, 조금 나아질지도 몰라요."
이 새벽에 국밥을 먹자고 하는 호치를 의아하게 바라본 은하의 시선을 향한 호치의 답변이었다. 일리가 있네.
"우리 나이 40은 먹은 아저씨가 된 것 같아."
실제로 우리가 통 속의 아저씨라면? 어느 미친과학자가 전기 자극을 줘서 인첨공에서 살아가는 것 처럼 느끼게 만들었다면.
...
미친소리다. -
927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07:11???:자네들. 이 빨간 알약과 파란 알약이 보이는가. (이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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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후 11:07:22오신 분들 웰컴, 자러 가신 분들 모두 굿밤이에요 ヾ(≧▽≦*)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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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은하주 (c6DPyIfb.I) 2021. 4. 11. 오후 11:10:47다들 어서와~
은하와 호치 일상의 의식의 흐름은 불행 대결에서 국밥으로 귀결되었다 -
930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1:12:16통 속의 아저씨 뭔데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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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15:36이거 잘하면 자기 전에 판이 터질 것 같기도 하네요.
과연 어떻게 될런지! -
932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후 11:20:54음, 터트릴 수 있으려나~ 열심히 잡담을 해야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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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22:22어차피 다음 판은 만들어뒀으니 못 터트리면 못 터트리는대로 상관없는것 아니겠어요?
아무튼 내일은 월요일! 또 열심히 일을 하도록 에너지를 충전해야겠어요! -
934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1:25:07내일도 힘내야죠~ 그러니까 여러분의 맛있는 썰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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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26:16썰은 지금 당장 떠오르는것이 없지만 독백 한 편은 생각중이에요.
별 건 없고 그냥 정우의 이전의 이야기라던가 그런 것 정도? 밝지는 않을 것 같지만 전개상 슬슬 쓰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것은 타이밍이 참 애매해요. -
936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후 11:29:06그래도 터트리면 기분 좋잖아~ 애매한 판은 빨리빨리 갈아야지.
떠오르는 큰 썰은 없지만... 비설관련 질문거리를 정리해서 웹박수로 쏘려고 하는데 미뤄지고 있다는 것 정도? -
937 세화-정우 (rJHUfQXzHI) 2021. 4. 11. 오후 11:30:04너의 말을 하나하나 주의깊게 경청하면서 나는 썩 좋은 표정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지금 이런 어두운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표정을 유지하거나 밝게 나올 만큼 머릿속이 꽃밭인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너의 말을 나 역시 진지하게 경청하는건 기본 예의라고 생각해. 그래. 암부 디벨로퍼.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지. 내게 다시 그때와 비슷한 상황을 심어주고. 다시 그때를 떠올리게 만든 그 연구원이 책임자로 있었던 그 곳을 어찌 잊을까?
어쩌면. 정말 어쩌면.. 우린 필연적으로 대립해야 될날이 올지도 모르겠어. 그 생각이 지금 내 입에서 즉답이 나오게 하는 걸 힘들게 만들고 있어. 과연 나는 그 때, 지난 일은 지난 일일 뿐이라며 깔끔히 선을 그어버릴 수 있을까. 입술이 파르르 떨려. 하지만 말은 꺼내야 하기에.
"....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직접 듣게 되니까 좀 여러 의미로 엄청나네. ... 이해야 할 수 있지. 지금 너는 나한테 어떤 위치인지에 대해서."
필연적으로 대립해야만 하는 존재. 내가 그때 너를 미워해야 하는 게 아니라고 부정했으나 결국엔 그렇게 해야만 하는 존재. 나는 착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어. 현 시스템을 바꾸려는 내 사상이 틀어지지 않는 한은 그렇게 되고 말겠지. 응. 목소리가 가볍게 떨려와. 그것은 두려움일까? 아니면 서글픔이었을까? 나조차도 모를 내 감정을 목소리에 그대로 묻어나게 하고 암부에 들어갈수밖에 없게 된 너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말을 이어가.
"... 소중한 걸 잃게 되는거. 슬픈 일이니까. 내가 너의 상황에 놓여 있었더라도 나는 어쩔수 없이 암부에 들어오라는 말을 받아들였을 거야. ... 알지. 알아. 모를 리가 있을까? ... 소중한 사람들의 마지막은. 내가 지켜봤는데..."
그 어떤 선택의 기로도 없이, 그저 일방적으로 죽어야만 했던 내 소중하고 둘도 없는 가족들의 최후를 내가 봤는데.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감정이 복받혀 나는 크게 심호흡을 했어. 약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나는 그저.. 이젠 전부 과거일 뿐이지만.. 너는 현재도 계속 동생을 잃을지 모른다는 그 불안함에 잡혀 있을텐데, 그런 너 앞에서 내가 뭐가 잘났다고. 내가 뭐가 더 힘들다고 그런 모습을 보여. 나약해져선 안 돼. 약해지는 순간 모든게 끝이야.
"..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새어버렸네. 응. 애초부터 그런 식으로 협박을 했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 그래도 난 감사하고 있어. 너가 너의 의지로 그런 곳에 몸담은게 아니라는 사실에."
글쎄. 말은 그렇게 하지만, 과연 그것을 감사할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억지로 몸 담은 사람과 대립하는것만큼 힘든 상황은 더 없을텐데 과연 그 상황이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일까. 일단 그것이 옳은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확실한 건. 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는다는 거. 기분을 진정시키고 계속 말을 이어나가.
"그게 위치 추적기였구나. ... 그래서 전에 나랑 대화했을 때 그걸 보여주면서 말하기도 했던거고. 졸업하게 된다면.. 그땐 너와 어쩔수 없이 대립해야겠지? .. 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어. 하지만.. 응. 그렇다고 내가 지금 당장부터 너를 미워하지 않을거라는 건 확실해."
적어도 지금껏 내가 봐온 최 정우라는 사람은. 저지먼트의 부장은. 퍼스트클래스의 아이기스라는 사람은.. 그런 암부에 소속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차별을 없애기 위해 힘써주었으니까. 저지먼트 내부에서나마 저레벨과 고레벨의 차별이 없었던 건 너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살짝 표정을 풀었어. 그렇다면 대립하게 될 일은.. 이후에 닥쳐올 일. 그때의 나는 어떻게 대처할 지 모르겠지만, 살짝 미뤄두어도 괜찮지 않을까?
"진실은 너만이 알고 있겠지. 나에게 정보를 모두 여과 없이 제공해주었든, 아니면 거짓이 살짝 섞여있든, 전부 거짓이든. ... 그래도 난 널 믿어. 적어도 전부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해."
너의 목소리, 어느 때보다 진지했으니까. 그제서야 기분을 풀기 위해 나는 초코라떼를 한모금 더 마실 수 있었어. -
938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11:32:17아니 써놓고 보니까 뭐가 이렇게 장황하고 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다 세화주의 필력부재 때문입니다 용서하소서.. (삐질
찬율주 호치주 은하주도 안녕안녕~~! 나도 모두의 썰을 원하고 있다구~~??? (포크랑 나이프 들기 -
939 비나주 (LYSZyG.pZU) 2021. 4. 11. 오후 11:39:23합의금..
으..머리야...술 좀 깬것같다...마저 답레 써올게..나 개발새발로 썼지 머ㅓ야..♡ -
940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1:40:51비나주 따듯한 물 드시고 속 차리셔요!
하아... 매운맛 일상 아직 포기못해ㅠㅠ 근데 고등학생 꼬맹이들이 매워봐야 얼마나 맵겠어... 포기!(??) -
941 정우 - 세화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42:53"응. 물론 이런 대화가 녹음되거나 하진 않아. 녹음이 되었다면 이미 내 동생은 죽고 없었을거야. 내가 얼마나 그 작자들 뒷담을 깠는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너도, 저지먼트의 그 누구도 그런 위험한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정식으로 들어가게 되고, 너희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싫어도 해야할테니까. 내가 가진 힘은 이런 것을 지키고 싶어서 얻은게 아닌데 말이야."
하나하나 얼굴을 떠올리면서 정우는 쓴 표정을 지었습니다. 누군지는 비밀을 지켜야 하니 말할 수 없으나, 같이 이 관련으로 뒷담을 깐 상대도 있었기에 괜히 쓴 웃음소리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말 우스운 노릇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졸업때까진 쭉 비밀로 하고, 가능하면 그 이후에도 조용히 잠적하며 어쩌다가 한번 보는 정도의 사이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인생사 참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정우는 생각했습니다.
"날 믿는다고?"
가만히 오른손을 들어 주먹을 쥐었다가 펴자 그 위에 아주 작은 바람이 뭉쳤습니다. 허나 그것을 굳이 날려서 바람으로 만들지 않고 다시 사르륵 녹여없애버리면서 정우는 잠시 고민을 하는듯 보였습니다. 이어 정우는 가만히 고개를 돌려 세화를 정면으로 바라봤습니다.
"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의심하지 않는구나. 사실은 내가 정말 내 의지로 그곳에 들어가있고, 동생도 핑계로 댔을지도 모르고, 그냥 적당히 이 순간을 넘기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걸 수도 있는데. 안티스킬에 들어가려면 암부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의심하는게 나아. 그리 깨끗한 이가 아니니까. 한 순간의 위기를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속일 수도 있어.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 보인 이유가 대체 뭘까. 내가."
이어 정우는 오른손으로 숫자 1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그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한 말은 대부분 사실이야. 하지만 딱 하나. 거짓이 있어. 권세화. 넌 네가 생각하는 것을 위해서 어디까지 걸 수 있어?" -
942 윤하주 (6v8bNAhfBk) 2021. 4. 11. 오후 11:43:58수퍼 핫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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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44:42어서 와요! 비나주! 그리고 정신차려요!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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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세화주 (rJHUfQXzHI) 2021. 4. 11. 오후 11:45:59귀여운 비나주 리하이~~! 화이팅하구 넘 무리하진 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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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시현주 (rXGuX7.lCY) 2021. 4. 11. 오후 11:46:01윽... 조금 졸았네요.
따뜻하니 졸려오는.. 그런 느낌입니다. -
946 호치 - 은하 (gl3jOuXZlY) 2021. 4. 11. 오후 11:46:59"어찌됐든, 저지먼트를 쉴 생각은 없으신 거죠? 자, 고민이 많으면 명줄이 짧아져요. 중요한 순간에 판단력을 흐리게 하니까요."
이대로 계속해서 고민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매정한 일이다. 호치는 이야기를 일단락시키려는 듯 말끝을 추렸다. 일단은 무엇이든 잔뜩 먹여서 배부름으로 사고를 마비시켜 주는 것이 좋겠다. 그것이, 호치가 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자비였다.
"어떤 국밥, 좋아하세요? 순대국밥? 돼지국밥? 선지?"
사춘기의 방황이나 인첨공의 진실 따위는 묻어 있지 않은 말을 하면서 천천히, 넓은 보폭으로 걸어갔다. 아저씨라, 룸메이트도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지.
'선우호치! 입맛이 왜 이리 아저씨 같아! 어쩔 수 없지. 내가 매일 아침 앞치마를 하고 너한테 밥을 지어 줘야...'
'아니.'
아저씨라. 아저씨인가. 후후후. 호치는 뺨을 가리는 후드의 털실에 입을 파묻고 미약하게 웃었다.
"저도 생각보다 많이 늙었네요. 우리 둘 다, 고생을, 너무 많이 했나 봐요." -
947 지희주 (odGN31J2P6) 2021. 4. 11. 오후 11:53:10비나주 윤하주 어서와~
윤하주! 우리 일상 말인데, 이번에 답레 준 걸로 마무리해도 괜찮을까? 길어지고 있기도하구, 딱 끊기가 적당해보여서. -
948 호치주 (gl3jOuXZlY) 2021. 4. 11. 오후 11:53:30그나저나 이걸로 막레 해도 괜찮아요 (~ ̄▽ ̄)~
텀이 묘하게 느려진 건... 내일이 월요일이기 때문... -
949 요안나 :훈련 (eSyeM4qbjM) 2021. 4. 11. 오후 11:55:12>>0
"그러니까 경고했잖아여? 다시 몰래 술 훔쳐 마시면 무조건 걸릴 거고 무서운 일도 생길거라고."
"겨우 그런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 대체 내 몸에 무슨 짓을 한거야?!"
"그야 어차피 방에서 토하고 어지러워서 쓰러진 정도였을텐데 뭐가. 원래 약이랑 술은 같이 먹으면 안되는 거잖아여?"
때아닌 멱살잡이의 현장입니다. 애초에 경고한 대로 바른 생활만 했어도 아무 문제 없었을 텐데, 왜 말을 해도 듣지 않아서 문제를 만드는 걸까요?
눈 앞의 비행청소년은 얼마 전 저녁 방에서 술을 마시다가 적발되어 벌점을 받은 학생입니다. 커리큘럼 후유증으로 잠이 안와서 조금씩 마시던게 버릇이 되었다고 하길래 약간의 선처를 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결과는 보다싶이. 멱살을 잡힌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경고가 무시당한 적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무서운 일이라는 표현으로는 무서움이 전달되지 않는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알코올과 함께 작용시 일시적으로 저혈압으로 인한 각종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풀어서 말해줬어야 할까요? 저지먼트가 협박하는 모양새가 되는 것도 영 별로인데, 무엇보다 이렇게 말하는 건 우리 안의 미관에 어긋나는 거라서요.
"다른 친구들한테 쓰는 것도 다 같은 종류거든여. 설명은 다 했으니까 일단 놓고 말할까여?"
친절하게 눈을 마주보고 이어가는 설명회는 끝났습니다. 방금 자백도 끝났으니 이대로 다시 벌점 부여해서 사감실로 보내면 끝이겠네요.
//아슬아슬한 훈련과 함께 갱 신!! ㅠㅠㅠㅠ~~~~ -
950 노을주 (M7yNLCPuRw) 2021. 4. 11. 오후 11:56:32안나주 안녕하세요! 아슬아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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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Captain ◆ABgtXke9Vs (11ZNF1kqfc) 2021. 4. 11. 오후 11:57:05어서 와요! 안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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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은하 - 호치 (c6DPyIfb.I) 2021. 4. 11. 오후 11:59:32"......"
아주 잠깐 은하는 침묵했다. 어찌됐든 저지먼트를 그만 둘 생각은 없지않냐며 이 이상 고민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거라는 듯한 아이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알려달라고 했으니까. 너 처럼 핑계를 대면서 남아야지."
그것이 수 많은 이유중에 하나일 뿐이라도.
은하는 생각했다. 저지먼트 활동을 계속 하면서 총에 맞는 일을 다시 겪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자신이 진짜로 두려워 했던건 다름이 아닌...
"아아, 관두긴 글렀다 글렀어. 적어도 졸업하기 전까지는 말이지."
내년까지 저지먼트 활동을 계속할거라는 암시를 하며 호치가 웃은 것 처럼 은하 역시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게."
//좋아 그러면 여기서 막레~
길고 새벽감성 범벅이었던 일상을 돌리느라 고생 많이했어 호치주!!
호치랑은 첫 일상인데 어째 은하 속내를 젤 많이 알게됐네... -
953 Captain ◆ABgtXke9Vs (ocutJSpnDk) 2021. 4. 12. 오전 12:00:25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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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은하주 (smfJGOcjG.) 2021. 4. 12. 오전 12:00:25안나주 어서와~ 그 전에 온 사람들도 어서오고~~
은하도 지금 훈련 하면은 드디어 계수 4자리대 진입인데!
개인이벤 파뜨2 하기전에 레벨4는 못찍겠다! -
955 윤하주 (NYzSTWgYCM) 2021. 4. 12. 오전 12:01:04>>947 구래구랭! :3! 고생 많았다아!!!!!!!!!
쏘 큐우우우우우웉
다들 안녕하니!!!!!!!!!!!!!!
그리고 안나주 어서와~!!!!! -
956 세화-정우 (2xuI25M/8k) 2021. 4. 12. 오전 12:01:14"역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의 뒷담화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하지 않았으면 좋겠을 위험한 일이지만.. 미래를 정한 이상. 난 그저 그 계획대로 흘러갈 뿐이야."
내가 그냥 정부가 시키는대로 하는 정부의 충실한 파수견이었다면, 너와는 적대하게 될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는 그런 목줄에 매여살고 싶지 않아. 안티스킬이 되더라도 마음 한 켠에선 혁명의 불씨가 계속 남아 있겠지. 그것들을 배제하고서라도 안티스킬이라는 건 위험한 일이니까, 아마 높은 확률로 너가 그런 명령을 받기도 전에 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어쩌면... 너한테 죽는것도 꽤 괜찮은 엔딩일지도 모르겠는걸. 하지만 그런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어.
"푸흐흐.. 그런가. 어쩌면 난 벌써 안티스킬 실격일지도 모르겠어. 지금 너가 해준 말, 전부 믿고 있었거든."
자조적으로 웃으면서 나는 너의 질문에 잠깐 고민해. 글쎄. 분명 암부라는 말을 들었는데. 암부의 진실과 그곳에서 하는 일들을 전부 전해 들었는데 이상하게 너가 하는 말들은 그렇게 느껴진단 말이지. 도대체 왜 그랬을까 하는 물음을 나는 수도 없이 속으로 되내이고 나서야 결국 그나마 해답에 가까운 무언가를 꺼낼 수 있었어. 그게 궁극적인 정답은 아닐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이야.
"너의 안 좋은 면보다 좋은 면을 지금까지 많이 봐 왔으니까. 거기서 오는 신뢰라고 생각해."
나. 그런 분위기에 꽤 많이 흔들리는 사람이니까. 너의 말을 들으며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거짓. 글쎄. 지금 내가 너의 이야기에 감정 이입이 되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 무엇이든간에, 신승민의 거짓이 드러났을 때보다 감정 동요가 덜한건 사실이었어. 그리고 들려오는 물음. 나는 망설임 없이 바로 대답해.
"목숨까지. 그게 내가 가진 전부니까." -
957 은하주 (smfJGOcjG.) 2021. 4. 12. 오전 12:01:44일반적으로 본다면 은하의 저 대사가 은근히 사망플래그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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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세화주 (2xuI25M/8k) 2021. 4. 12. 오전 12:02:35윤하주 안나주 어서오고! 지희주 윤하주 일상이랑 호치주 은하주 일상 다 수고 많았어~~!!
>>955 안녕합니다!!!!!!!!!!!!! -
959 시현주 (PoKCdT5wA2) 2021. 4. 12. 오전 12:03:41다들 어서오세요. 으.. 훈련은 쓰고 자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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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호치주 (aQ7e5hwcp2) 2021. 4. 12. 오전 12:07:36수고 많았어요 은하주! 오신 분들 모두 반가워요 ヾ(≧▽≦*)o
호치의 취미는... 속내 캐고 다니기... (?) -
961 지희주 (RcEcTg9AZY) 2021. 4. 12. 오전 12:07:48>>955 이해해줘서 고마워. 손 많이 느린 지희주랑 돌려줘서 고맙고, 담에 또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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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윤하주 (NYzSTWgYCM) 2021. 4. 12. 오전 12:08:50은하주 호치주도 일상 고생 많았소~!!!!!
뚭뚭뚭 :3c -
963 은하주 (smfJGOcjG.) 2021. 4. 12. 오전 12:10:12은하가 좀 더 히스테리했으면 저먼수플럭스였습니다 다행으로 여기십시오 헤지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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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주시현-훈련 (PoKCdT5wA2) 2021. 4. 12. 오전 12:10:24>>0
눈을 감고 침묵을 느껴보거라.
그대가 무엇을 위해 탄생했는가를.
이해를 위해 만들어진 것...
노래 가사를 듣다가 가끔 졸려오는 감각이 생경한 듯 익숙합니다. 마치 오래 전부터 익숙했던...
끝났나?
당신은 오늘 사이코메트리를 얼마나 썼나요? 에서 시현은 큰 대답은 없었습니다. 습관성 사용은 그렇게 좋지 않은데.. 발동 감각이 예민해지거나 능력적인 면을 매우 감각적으로 알 순 있겠지.
그것을 무시했고. 그걸로 숨겨지는 듯 가만히였다. -
965 노을주 (KD89KEmPEA) 2021. 4. 12. 오전 12:11:12다들 일상 수고했어요~
님들님들 시계를 봐요. 월요일이다? 힝! -
966 은하주 (smfJGOcjG.) 2021. 4. 12. 오전 1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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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세화-서른다섯번째 훈련 (2xuI25M/8k) 2021. 4. 12. 오전 12:13:13>>0
응용법을 찾다가 머리에 쥐가 날것같은 기분이 들었어. 벌써 며칠째 응용법만 떠올리고 있었지? 그냥 손전등 하나 사서 그걸 들고 다니다가 위급시 권총 대신 레이저총으로 쓰듯이 해야 할까봐. 이왕이면 빛이 밝고 환하게 잘 뻗어나가는 그런 손전등이면 좋겠지. 생각해 보니까 이 능력, 근접전에서는 꽤 취약해. 가까이서 쏜다면 분명 나한테도 피해를 끼칠 수준의 열을 발산하니까.. 태권도나 특공무술 같은 거라도 배워둬야 나중에 안티스킬을 할때 더 수월해지려나. 일단 이런저런 계획서들을 잔뜩 써두고 나는 다시 소분류 훈련을 진행하러 나가. 계획서라고 해도 당장의 것은 아니니까. 일단 지금 중요한 건 소분류 능력 훈련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오늘도 해 질때까지 열심히 훈련해보자. -
968 세화주 (2xuI25M/8k) 2021. 4. 12. 오전 12:14:05>>965 크아아ㅏㅏㅏ아ㅏ아아아아ㅏㄱ (힝 귀여워(다잉메시지 써놓고 깨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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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정우 - 세화 (ocutJSpnDk) 2021. 4. 12. 오전 12:14:35"적어도 내가 잘못 산 것은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야. 일단 퍼스트클래스로서의 이미지는 꽤 신경쓰고 있으니까. 아. 물론 어색하다는 것은 알긴 아는데."
조금 분위기를 풀려는지 살짝 주제에서 벗어난 것을 이야기하며 정우는 오른손으로 입을 막고 작게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물론 크게 웃는 것이 아니라 쿡쿡 거리는 정도의 작은 웃음이었기 때문에 소리가 밖으로 흐를 일도 없고 설사 입을 막지 않더라도 소리조차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목숨까지라는 말에 괜히 목숨이라는 단어를 세 번 읊은 정우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어 정우는 눈길을 피하지 않고 세화를 담으면서 반대편 손으로는 괜히 자신의 빵모자를 꾹 눌러썼습니다.
"솔직히 말하고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딱 그 이야기를 하는구나. 역시 넌 내가 아는 바 저지먼트에서 가장 무모한 녀석이야. 최근 1학년 중에 비슷한 무모한 면모를 가진 이가 들어온게 아닌가 싶긴 했는데 그 애의 활동 모습은 내가 잘 본게 아니니 말을 아끼겠어. 아무튼 그러니까 여명의 보스의 뒤를 밟겠다 같은 소리를 하지. 백화점에 안 온 게 참 신기할 지경이다. 야."
조금 빠른 템포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정우는 빵모자를 꾹 누른 자신의 손을 아래로 내린 후에 다시 진지한 어투로 이야기했습니다.
"단 한가지 거짓은 난 암부 넘버즈에 그대로 들어갈 생각은 없어.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가 한 명 있어. 그 애와 뒷담을 까면서 결정한 거야. 이렇게 된 이상, 한 번 해볼대로 해보자고. 그러니까... 나는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것은 못하더라도...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난 거기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금욕적일지도 모르지만 모든 것을 다 포기할 순 없어. 하지만 인첨공의 어둠. 그러니까 넘버즈 같은 곳을 없애는 일을 하려고 해. 그것을 위해서 여러가지 몰래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있긴 한데."
이를테면,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공지만 하고 간다던가. 그렇게 말을 이으면서 정우는 세화를 향해서 오른손을 내밀었습니다.
"졸업 후에 함께 할 생각 있어? 솔직히 안전을 완전히 보장해주진 못해. 하지만 네가 목숨을 걸 정도의 의지가 있다면 함께 해보지 않겠냐고 묻고 싶어.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냐면, 나도 널 믿으니까. 네가 내 동생을 뒤에서 감시하고 있는 끄나플이 아니라는 걸 말이야. 거절해도 좋아. 다만 어딘가에 이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아줬으면 해. 솔직히 나도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하니까 강한 권유는 못 해."
/넘버즈가 밝혀지고 시트에서 자리를 비울 때가 있다는 것이 넘버즈 활동 때문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겠지. 헹. -
970 Captain ◆ABgtXke9Vs (ocutJSpnDk) 2021. 4. 12. 오전 12:15:36일상하신 분들 다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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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은하주 (smfJGOcjG.) 2021. 4. 12. 오전 12:16:53(아무생각 없었던 사람)
은하는 졸업하면 뭘 할까...
정우 따라 체제를 개혁하려는 계획에 참가할까
아니면 누나가 하던 일 그대로 물려받아서 제빵사가 될까
애초에 무사 졸업이 가능할까!?
캡틴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잘 알겠지!!!(나쁜놈 -
972 윤하주 (NYzSTWgYCM) 2021. 4. 12. 오전 12:18:50역시 호치야! 탐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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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Captain ◆ABgtXke9Vs (ocutJSpnDk) 2021. 4. 12. 오전 12:19:53정우는 굳이 말하자면 체제를 개혁하려기보다는 그냥 인첨공의 어둠을 없애버리자 라는 느낌이니까 조금 다릅니다.
정우:시스템을 개편해?
정우:......
정우:내 2천만원..(통장 꾹)
말의 의미는 잘 알지만! 그렇지만!! -
974 은하주 (smfJGOcjG.) 2021. 4. 12. 오전 12:21:1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 돈은 못 잃지.. -
975 시현주 (PoKCdT5wA2) 2021. 4. 12. 오전 12:24:19일상 돌리신 분들은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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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안나주 (2WEUkotdbo) 2021. 4. 12. 오전 12:29:18안녕하세요~~
주말이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믿을 수가 없어서 이 영상을 돌려보면서 정신을 잡으려고...일단...하고 있는데요 (ㅠㅠ 으아악
인생이란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네요 -
977 은하주 (ptaVK1xBRU) 2021. 4. 12. 오전 12:30:15진짜 주 3일은 쉬어야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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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비나 - 시현 (TJmRX4V1kA) 2021. 4. 12. 오전 12:30:22안한다니 다행인가요? 비나. 비나는 괜히 배에 힘을 줍니다. 그런다고 뭐가 더 달라지는 건 없지만요. 음..아닌가, 경도가 달라지나?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면 단단한 느낌을 줄 수 있긴 하겠네요. 그런데 어쩌다 복근이 생겼어요? 비나, 설마 헬창인가요..?
"어~? 와~ 진짜? 대박이다~"
비나는 순간 장난스러운 시선으로 번뜩! 하고 시현을 쳐다보더니 으힉힉, 하고 사악한 웃음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복근은 만져봐야 아는 법! 눌러봐도 돼?"
비나는 손을 들어 피아노를 치듯 현란하게 까딱까딱 움직였지요. 어쩜 그렇게 숭할 수 있어요! 저지먼트가 그래도 돼요? 예전에도 친구한테 그런 장난을 쳤다가 머리채를 확 잡힌 적이 있었죠. 그런데 그건 비나가 심하긴 했어요. 걘 성별이 달라서 자칫하면 성희롱으로 잡혀갔을 거라고요.
..네? 걔는 비나 배에 빨래를 해보겠답시고 손을 박박 문질렀다고요? 부럽다. ..부러운 일이 아니라고요? 왜죠? 능글능글 여우상 모델핏 왕가남캐 배를 만져본다는게 얼마나 축복인데요!! 놔!! 으악!! -
979 Captain ◆ABgtXke9Vs (ocutJSpnDk) 2021. 4. 12. 오전 12:30:43토요일:얘야. 주말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일요일:그래서 주말이 달콤한 거 아니겠어?
(이거 아님) -
980 윤하주 (NYzSTWgYCM) 2021. 4. 12. 오전 12:31:03중성마녀, 당신들은 도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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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비나주 (TJmRX4V1kA) 2021. 4. 12. 오전 12: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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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이 찬율 - 훈련 (DMVykAdCSw) 2021. 4. 12. 오전 12:34:30>>0
"...!"
폐건설장에서 양손에 무언가를 끼고 쉐도우복싱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대로 단순한 타격으로 벽을 박살내버렸다. 손에 무엇을 꼈냐고? 바로 너클이었다.
순수하게 능력을 이용해 육체로만 공격하는 것과 무기를 쓴 채로 공격할 때의 위력차를 알아보고 있었다.
"역시 무기가 있는 게 더 낫군.."
너클을 빼고 무언가를 찾는데.. 이번에는 톤파다.
이 톤파는 찬율의 리치를 늘려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쇠로 만들어졌기에 공격의 위력도 올려줄 것이다.
"역시 성능 죽이네."
톤파는 분명 검이 아닌데, 톤파를 쥔 채로 능력을 이용해서 벽돌을 벨듯이 휘두르더니 벽돌이 정말 베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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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Captain ◆ABgtXke9Vs (ocutJSpnDk) 2021. 4. 12. 오전 12:34:42유명한 버전이 아니라 가끔은 색다른 버전으로 들어보자구요!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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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Captain ◆ABgtXke9Vs (ocutJSpnDk) 2021. 4. 12. 오전 12:35:05어서 와요! 찬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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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노을-훈련(32) (KD89KEmPEA) 2021. 4. 12. 오전 12:35:26>>0
내가 선행을 하는 이유는, 단지 그 행위가 즐겁기 때문이다.
자연을 아끼고 동물을 보호하는 일은 즐겁고 뿌듯한데,
인간을 위하는 일은 그다지 즐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무시하고 지나친 적이 있다.
평소 나에게 못되게 굴었던 그 아이가 미워서 그랬다.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 어른께 꾸지람을 들었다.
기분이 좋으면 선행을 하고, 나쁘면 악행을 할 거냐고.
결국, 나만 나쁜 아이가 되었다.
나는 선인이 아니다.
나는 착하지 않다.
누군가가 나에게서 무조건적인 선행을 기대하는 것이 싫다.
아직도, 이타적 행위에서 느껴지는 불쾌한 괴리감이 싫다.
14045*0.97=13623.65
능력 계수 : 13623
아무튼 명상임! -
986 안나주 (2WEUkotdbo) 2021. 4. 12. 오전 12:35:59찬율주 어서오세요~
>>9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정주행 잠깐하고... 캡틴 일상은 내일...아니고 오늘 오전 중으로 올릴게요~~ -
987 찬율주 (DMVykAdCSw) 2021. 4. 12. 오전 12:36:04안녕하세요 😀
-
988 은하주 (ptaVK1xBRU) 2021. 4. 12. 오전 12:36:35>>983 ???: 난 예전부터 당신같은 남자를 기다랴왔다우
가 들린다.. -
989 은하주 (ptaVK1xBRU) 2021. 4. 12. 오전 12:36:56찬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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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Captain ◆ABgtXke9Vs (ocutJSpnDk) 2021. 4. 12. 오전 12:37:02>>986 답레는 편할때에 올려주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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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하비나 (TJmRX4V1kA) 2021. 4. 12. 오전 12:37:59>>0
비나는 시말서를 쓰며 머리를 마구 헝클였습니다. 본인은 n월 n일...저지먼트 작전 돌입 도중...택시 운전자의 감정을 휘어잡아 피해자 신승민을 택시로 들이받아 상해를 입혀...어쩌고.
"아이씨...들어보니까 능력도 쓰는 것 같던데..그딴 능력을 가지지 말고 몸이라도 단단해서 상해가 없던가 해야지...따지고 보면 그 새끼 잘못 아닌가?"
상식적으로 차에 치여서 안 죽는 몸으로 대비라도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비나는 펜을 부산스럽게 딸깍거리며 쓰잘데기 없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저번에 상담할 때 책상 말고 컴퓨터 모니터라도 박살내고 갔어야 하나..."
아뇨..양아치라 해도 그건 좀 심한데요.
"아아아 나는 평온하고 누구보다 시말서를 잘 쓸 자신이 있다 나는 아주 자신감이 넘치며 평온하다 지금이라도 그놈 다시 들이받은 뒤 트렁크에 넣어서 산에 묻어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떨칠 정도로 평온하다..."
...능력을 그런 곳에 쓰지 말고 시말서에나 집중하세요! -
992 윤하주 (NYzSTWgYCM) 2021. 4. 12. 오전 12:38:34찬율주 어서와~!!!!! 역시 요일을 막론하고 저녁쯤부터 활발해지는구나 우리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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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시현-비나 (PoKCdT5wA2) 2021. 4. 12. 오전 12:38:34"대박이라니여. 모델 같은 거 뿐 아니라 그쪽으로준비하려면 이것저것 해놓아야 하는 게 아니겠슴까"
시현은 기본적으로 운동을 하는 타입이니까. 기본은 있어도 그렇게 진한 건 아니겠지요. 탄탄하긴 해도 옅을 겁니다. 거기에서 좀 더 운동강도를 높이고 그러면 선명해질 거겠지.
만져봐야 아는 법이나 눌러봐도 되냐는 물음에는 ?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시현의 표정을 좀 많이 바꾼 순서로 따지면 비나가 꽤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을 거에요. 두고 볼 수 없었는지 쩍 하고 굳기 직전의 시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거절의 표시일까요? 뭐... 속이 바닥까지 흔들린 것도 아니고 맑은 물을 휘적휘적 저어봤자 맑은 물이지. 바닥까지 흔들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운동.. 운동은 열심히 하..하고 있슴다..."
어 아니 이게 아닌데. 같은 표정으로? -
994 Captain ◆ABgtXke9Vs (ocutJSpnDk) 2021. 4. 12. 오전 12:38:39오신 분들. 모두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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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세화-정우 (2xuI25M/8k) 2021. 4. 12. 오전 12:38:43으이구. 그거 하나는 잘 아는구나? 나는 너를 보며 그렇게 말하려다가 마냥 웃었어. 이미지 관리. 아주 명확하고도 납득을 안 할수가 없는 명분이라고 생각해. 그래도 가끔은 그런 게 풀어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너도 사람이니까. 어찌 되었든 고등학생이니까, 마냥 그런 분위기에 잡혀있기만 하면 안 된다고.
"있지. 이 정도면 역대급 아닐까? 졸업할때 상이나 하나 가져가야겠어. 저지먼트 무모함 부문 최우수상 같은거. 그보다 그렇단 말이지. 나중에 한번 알아봐야겠는걸."
내가 가진 소중한거라곤 오로지 내 목숨 하나 뿐이니까. 그래도 역시 이 말은 꺼내지 않아. 조금은 가벼워진 분위기를 더 즐기고 싶었거든. 아무튼, 비슷한 점이 있다면 필히 통하게 되는 법. 그 후배랑 친해질 수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드는걸? 썩 나쁘지 않은 기분에 마냥 방실거리며 다시 초코라떼를 들이켜. 음. 역시 기분이 풀어져야 음식도 맛있는 법.
"크흠, 어, 어쩔 수 없는걸..! 그런 인물들을 검거할 때 위치 신고하고 따라붙는 건 신고자로써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백화점.. 솔직히 가고는 싶었는데, 다음 타겟을 지키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했어. 스킬아웃을 진압하는것만이 저지먼트가 해야 할 일은 아니니까."
아무리 저지먼트가 여명 건에서 손을 뗐다고 해도 납치당할 위험이 있는 학생을 그냥 내버려두는 짓은 하기 싫었어. 정의감이라면 정의감이고 그저 무의식적인 직업본능이라면 직업본능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들. 응. 그렇지. 그렇게 생각하면 편해.
너의 이야기들을 다시 경청하다가 나는 눈을 몇 번 깜빡거려. 에. 그게 그래서 그런거였구나? 뭐야. 난 또 넘버즈가 이래라저래라 해서 그러는 것인 줄 알아버렸다구. 속으로 엄청 안도하는게 표정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안도하기 시작해. 그런 거짓이라면 내가 안 미워하지 당연히. 꽤 감정 이입이 되어있던것도 한 몫 하긴 했지만.. 어쩌면 살짝이나마 덜 풀렸던 표정조차도 전부 풀렸을지도.
"그런 거짓은.. 내 입으로 말하기 좀 모순되는 면이 없진 않겠지만. 엄청 좋다고 생각해. 응. 그렇게 치자면 나도 그렇지. 어찌 되었든 여차저차 나도 레벨 3으로 올라왔고 시스템이 주는 혜택을 받기 시작했으니까. 그래도, 그런 일이라면야. 너가 있어도 든든한데 다른 조력자까지 있다면 더더욱 좋을거야."
그리고 그 어떤 말보다도 기분 좋은 이야기가 들려와. 날 믿는다는 이야기. 너 역시 나에게 그만큼의 신뢰가 있다는 뜻이니까. 나는 너의 손을 바라보다가 눈꼬리를 휘어 눈웃음을 짓고 손을 잡아.
"당연. 이런 일일수록 안전한 건 아니겠지. 하지만, 내가 마냥 안전만을 위하고 갈망하는 그런 사람이었다면 난 안티스킬이라는 꿈을 가지지도 않았을거야. 비밀은 확실히 지켜줄거니까."
아니. 그 전에 저지먼트에 들어오지도 않았을거야. 그렇게 말을 정정하고 고개를 끄덕였어. 너의 그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아마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를거니까. 인첨공의 어둠을 없애는 일에 내가 흥미를 안 가질리가 없잖아? 그리고 그게 곧 내가 목표하는 곳이기도 했고. 벌써 졸업 이후의 상황이 엄청 기대되는거 있지? 물론 말처럼 순조롭지만은 않을 테지만. -
996 세화주 (2xuI25M/8k) 2021. 4. 12. 오전 12:40:59(캡틴의 말에 뜨끔한 사람(넘버즈 때문에 빠진거구나 하고 물어보려 했던 사람
2000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두푼도 아니고 그런 거금은 솔직히 인정해줘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아아아ㅏㅏㅏ아니 그보다 중성마녀 무엇이야.. 찬율주 어서와~~!! -
997 호치주 (aQ7e5hwcp2) 2021. 4. 12. 오전 1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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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은하 (ptaVK1xBRU) 2021. 4. 12. 오전 12:41:26>>0
성격이 변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외모가 변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언제나 나는 나라고 생각한다.
그게 맞는걸까?
"모르겠어."
"모든 걸 알 순 없어."
"너에 대한 기억도 전부 잊어버렸는걸."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나는..."
"도망 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
오늘도 악몽이었다. -
999 은하주 (ptaVK1xBRU) 2021. 4. 12. 오전 12:41:53>>997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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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안나주 (2WEUkotdbo) 2021. 4. 12. 오전 12:42:07>>990 차가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는...다짐이에요 (ㅋ큐ㅠㅠㅠ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게 생겨서 오늘 새벽 안에 끝을 본 다음 일상을 이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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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세화주 (2xuI25M/8k) 2021. 4. 12. 오전 12:42:41호치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