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773> [1:1/HL/좀비아포] 폐허 속에 피어난 꽃 - 1 (1001)
◆OsSDb0VPZE
2021. 3. 28. 오후 3:56:01 - 2021. 5. 7. 오후 8: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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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sSDb0VPZE (.dfeQJ9PfA) 2021. 3. 28. 오후 3:56:01앞날을 약속하면 앞날과 약속 둘 중 하나는
잃어버리게 될 거야
영원히 맑은 것은 흐리지 않은 게 아니라
후렴 없이 이어지는 우리의 노래 같은 것
/ 가열, 김정진
>>1 서찬솔
>>2 유나연 -
1 서찬솔 ◆OsSDb0VPZE (OMV7EGQxOs) 2021. 3. 28. 오후 3:58:24이름 : 서찬솔
나이 : 22살
성별 : 남성
외모 : https://picrew.me/share?cd=UvF0SCqNMV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의 한국인이던 그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 사회인의 기분을 내기 위해 짙은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 그럭저럭 군인이었던 티를 벗어낸 그는 그 나름대로 꾸미고 다니기 시작했고, 그 시작이 염색이었다. 그래도 조금은 날카로운 눈매 안에는 여전히 검정색 눈동자가 빛을 내며 담겨있었다. 코는 오똑했고, 입술도 적당한 크기에, 분홍색 빛을 머금고 있어 그의 외모가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래왔지만, 어렸을 때와는 다르게 전역 직후에는 남성스러운 면이 좀 더 강해진 편이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다닌다면, 혹여 어딘가 기분이라도 좋지 않은 모양이라는 말을 듣기에 딱 좋은 눈매였지만, 다행히 그는 미소를 잘 짓고 다니는 편이었기에, 그가 날카로운 사람이라는 인상은 잘 주지 않는다.
그의 피부는 의외로 하얀 편이었는데, 자신의 피부만큼은 꼭 사수하겠다며 열심히 썬크림을 바른 결과물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피부가 약한 편인 그였지만, 새하얗게 유지하는 것은 그의 노력의 결과물일 것이다. 키는 183cm 가량으로 엄청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비율이 좋고, 2년동안 운동을 열심히 한 편이라 기존의 키보다도 좀 더 크고 핏이 좋아보이는 몸을 가졌다. 원래는 마른 몸이었던 그가 이렇게 된 것은 군대에서 아까운 몸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그의 선임과 동기들이 옆에서 반강제로 운동을 시킨 결과물이었다. 찬솔도 이 부분에 대해선 물론 힘들긴 했지만, 덕을 본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닌다. 덕분에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치고는 튼튼한 몸을 가졌다.
성격 :
외강내유의 사교적인 성격. 맨 앞에 나서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관망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늘 중간에서 주변 사람들을 조율하고, 이끌면서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쪽에 속하던 그는 언제나 활기를 가지고 있었다. 적어도 그것을 증명하듯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다정다감할 때도 있고, 평범한 사람처럼 틱틱대거나 투정을 부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결국 언제나 친구들을 이끄는 것은 그가 중심이 되어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는 침착함을 유지했고 최대한 좋은 쪽으로 이끄려고 노력하는 편이었다. 심지가 굳은 사람이라고 보일 정도로.
하지만 마음까지 완전히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게까지 한다면 그는 완벽한 사람일 것이다. 소꿉친구의 옛 모습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그 탓에 자신의 소꿉친구에게 여러 가지 감정을 품은 체, 여전히 함께 붙어다니곤 했다. 그리고 마음 속에 쌓아두고 혼자서 앓는 성격인 만큼 언제 그것이 곪아서 내부에서 터져버릴지 모를 사람이다.
기타 :
- 군대에서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물론, 나연에게는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기에 비밀로 하고, 나연을 만나기 전에는 담배를 피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그리 심한 골초는 아니고 하루에 많이 피면 5 개비를 피는 정도의 흡연자.
- 나연에게는 지켜내야할 동생으로서의 감정과 여자로 보는 감정이 섞여있다. 군대에 가있을 때에는 아직 ( )이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후자의 감정은 최대한 숨기고 지냈지만, 전역을 하고 같이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후에는 늦게 끝나는 나연을 기다려주고, 학교에서도 둘이 같이 다니는 일이 많을 정도로 은연중에 그 감정을 보여주는 일도 있었다.
- 술은 강한 편이지만 즐기는 편은 아니다. 꼭 필요한 자리거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에는 손을 대는 편이긴 하지만.
- 작곡을 전공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저런 악기들을 다루기는 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는 자신의 적성에 작곡을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확고하게 그쪽으로 노력하기 시작했고, 대학에도 그것으로 들어왔다. 목표는 남부끄럽지 않을 곡을 나연에게 선물하는 것. 아직까지는 마음에 드는 곡이 나오지 않았다고.
- 따로 동아리 활동을 하지는 않는 쪽. 다만 학교에는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하는데, 대부분 나연을 기다리는 편이라고.
- 요리를 잘한다. 손재주가 좋은 편인지 요리도 꽤나 잘하는데 그가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나연이 가족들을 잃었을 때부터라고 한다. 종종 나연과 함께 서로의 집에서 요리를 해먹거나 한다.
- 좀비가 나타나 일상이 무너진 후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나연의 안전과 생존이다. 나연 만큼은 자신이 꼭 지켜내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것이 자신을 다치게 하거나, 자신을 위험하게 만든다고 할지라도, 이번에는 꼭 나연을 지키겠다는 마음이다.
- 양손잡이다. 어렸을 때부터 양손잡이였고, 굳이 말하자면 글을 적거나 하는 것은 왼손, 밥을 먹을 때는 오른손을 쓴다. 어릴 때부터 그를 봐온 사람이라면 그가 물건을 쓸 때는 보통 왼손으로 먼저 쓴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 단 것을 좋아한다. 초코나 쿠키 같은 것을 즐겨먹는 편이기도 하고, 어릴 적부터 은근히 발렌타인 같은 때에 나연에게 빼먹지 않고 의리 초코랍시고 손수 만들어서 선물을 하곤 했다고 한다. 순수한 의리였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 현재 부모님과 여동생은 해외에서 생활 중이다. 원래대로라면 고등학교 시절, 그도 따라갔어야 했지만, 남겠다는 뜻을 존중해준 부모님 덕분에 나연의 곁을 지키고 있을 수 있었다. -
2 유나연 ◆BerjG7ctmI (g83ZI4KhCs) 2021. 3. 28. 오후 4:17:14이름 : 유나연
나이 : 20살
성별 : 여성
외모 : https://picrew.me/share?cd=HdLyIaDhmc
성인이 되고나서 검은색에서 백금발로 염색한 머리카락은 꾸준한 관리의 결실로 그 색이 오래오래 변하지 않고 그 색을 찬란히 유지한다. 그렇게 등허리까지 길게 내려온 뒷 머리카락은 검은 천을 리본 모양으로 만들어 아래로 묶었다. 종종 묶은 머리카락을 앞으로 넘기기도 하고, 위로 높게 묶기도 하는 등 변화가 있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지금의 모습이 기본이다. 좀비 사태 이후, 이 검은 천은 긴급할 때에는 붕대 대용으로도 사용한다. 원래는 좀 더 밝았을 얼굴의 표정은 어렸을 때의 사건 이후로 조금 어두워졌지만 그래도 가끔씩 웃거나 할 때는 어렸을 적의 그 해사하고 예쁜 표정이 새어나와 그녀에게서 쉽게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키는 평균에 가까운 162cm. 적게 먹는 편이라 보통에서 살짝 말라보이는 몸이지만 의외로 기본 체력이나 힘이 없지는 않다. 검은 티에 초록색 야상과 청바지를 입고 있다. 상처가 낫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반창고와 붕대 등을 한번 붙이면 오래 하고있다. 전투 상황이나 기타 험한 일에 나서야 할 때는 야상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검은 반장갑을 착용한다.
성격 :
말수가 많은 편도 아니고 언제나 생각이 많아서 조용하고 침착하다. 그러나 타인의 상처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타적인 성격이 기본이며, 성숙하고 어른스럽기도 하다. 다만 그만큼 자신이 가진 감정이나 생각을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고 혼자서 속에 감춰두는 것이 단점. 그래도 좀비 사태가 벌어진 이 세상의 모습에 절망하고 있으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람과 상황에 대한 통찰력이 좋으며, 필요시 자기희생적인 면모도 보인다.
한 마디로, 그녀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처럼 마냥 유약하지는 않았다. 끊임없이 힘겨운 일들이 일어나도 그녀는 흔들릴지언정 최대한 부러지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내고, 더 나아가 자신에게 죄책감을 품고있는 그녀의 소중한 소꿉친구를 보듬어주었다. 그와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그녀였고, 그가 그녀를 지켜주는 것처럼 그녀 역시 그를 지켜주고 싶었으므로.
기타 :
☆ 초등학교에 이제 막 입학할 무렵이었던 겨울, 아버지와 언니를 기차 전복 사고로 잃고 어머니와 단 둘만 남겨졌다. 이 때문에 어릴적에는 밝았던 성격이 지금처럼 조용하게 변했다. 기차를 무서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바이올린 연주가 취미로, 바이올린 전공으로 음대에 진학했다. 원래는 음대 진학까지 생각했던 것은 아니지만 찬솔이 작곡을 전공하겠다고 결심한 것을 보고 그가 작곡한 곡을 직접 연주하고 싶다는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찬솔이 먼저 진학한 음대로 따라서 진학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그가 작곡한 곡을 연주할 때를 기다리며, 현재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들어가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연습 중이다.
☆ 음식을 적게 먹는 편이기도 하고 식욕이 크게 강한 편도 아니지만 찬솔이 요리해준 음식만큼은 이상하게도 맛있게 잘 먹는다. 이유는 그녀도 모르겠다고.
☆ 어렸을 적부터 여러가지로 챙겨주는 찬솔에게 늘 고마움과 미안함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녀 역시 그에게 기념일마다 초코나 빼빼로를 만들어 답례로 선물해주고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 같아 그에게 뭐라도 더 해주고 싶어 고민 중이다. 그만큼 그녀는 그에게 강한 신뢰감과 호감을 품고있다. 작은 막대사탕 하나라도 꼭 간직하고 있다가 그녀를 기다려준 찬솔의 손에 쥐어주며 살며시 웃기도 할 정도로.
☆ 둘 다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조금 더 남성스러워진 찬솔에게 이전부터 살짝 있던 묘한 감정이 조금 더 커졌지만, 이것이 정확히 무슨 감정인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어 차마 내색하지는 못한다.
☆ 생존에 대한 의지는 그렇게 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 아직 남아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궁극적인 목표를 위하여 살아남으려고 하고있다.
☆ 궁극적인 목표는 이 좀비 아포칼립스를 끝낼 백신과 치료약 찾기. 필요하다면 스스로 실험체가 될 생각도 가지고 있지만 분명히 찬솔이 걱정할 것을 알기에 그에게는 비밀로 하고있다.
☆ 누군가를 잃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로, 기본적으로는 불살주의라 살상은 최소화하려고 한다. 전투 시 주로 손도끼나 활을 사용한다. 집중력이 좋아 특히 활을 잘 다룬다.
☆ 이전에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서 간단한 응급처치 정도는 할 수 있다. -
3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4:18:17스레 세워줘서 고마워! 앞으로 잘 부탁해 찬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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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찬솔주 (GXSUD59Dg2) 2021. 3. 28. 오후 4:21:14나도 잘 부탁해, 나연주 ╰(*°▽°*)╯ 앞으로 즐거운 이야기 오래오래 만들어 나가자.
이것저것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 난 잡담 하는 것도 좋아하고, 일상 하는 것도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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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4:31:00나도 그래! 잡담도 좋고 일상도 좋고 썰풀이도 좋아해서 오래오래 즐겁게 이야기도 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어 ;)
그럼 이제 나머지 설정을 더 이야기해보면 될까? 무엇부터 이야기하면 좋을까? -
6 찬솔주 (iE960fZTTw) 2021. 3. 28. 오후 4:32:02음, 일단 우리 아이들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좀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게 좋으려나.
요즘 영화들 트렌드처럼 재빠른 녀석들이면 좋겠어, 아니면 전통적인 느림보가 좋겠어?? -
7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4:43:19고르기 어렵네... 아니면 감염 정도에 따라서 다르다는 설정은 어때? 감염 초기에는 느림보이면서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이 좋지 않은데 시간이 지나서 감염이 깊게 진행될수록 발달하듯이 재빨라지고 소리 감지도 더 예민해지고 그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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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찬솔주 (.bYhTJRq0M) 2021. 3. 28. 오후 4:56:17아하, 그러면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살아남기 어려워지겠구나. 찬솔이랑 나연이가 더 가까워지겠는걸. 그러면 그런 걸로 하자. 그거랑 시간이나 계절의 변화 같은걸로 두 사람의 주변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표현하기 좋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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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5:10:37서로 소리도 못 내고 입을 틀어막거나 하면서 더더욱 가까워지는거지! 마음에 들어해서 다행이다 :) 응응 나도 그렇게 둘의 주변이 차차 변해가는 모습을 표현해도 좋을것 같아. 그럼 좀비 부분은 이 정도로 이야기해보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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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찬솔주 (CIk7ZEOBWk) 2021. 3. 28. 오후 5:14:03응, 이정도로 이야기 해보고, 혹시 나중에 더 추가할게 있으면 같이 이야기해서 추가하면 될 것 같아. 아무래도 아포칼립스 상황은 정부에서도 어떻게 못할 정도로 크게 벌어지는 것일게 분명하구. 그러면 첫 일상 이야기를 해보면 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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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5:26:33좋아! 그럼 첫 일상은 이야기했던 것처럼 동아리에서 늦게 끝난 나연이를 찬솔이가 기다려주었다가 같이 집에 돌아가는데 그때 첫 좀비를 만나 도망치는 그런 상황이 되는걸까? 아직 상황파악은 잘 안되겠지만 그래도 아직 감염 초기라 쉽게 도망칠 수 있겠다. 그럼 시간은 대충 해가 진 늦은 저녁에서 밤이 될것 같고.. 찬솔주는 어떤 계절로 시작했으면 좋겠어?
아, 그리고 일상은 일반 상극 형식이 좋아? 아니면 상L 형식이 좋아? -
12 찬솔주 (P2pvS0E9AQ) 2021. 3. 28. 오후 5:30:44좋다좋다. 그러면 그걸로 하자. 아무래도 동아리 활동을 한창 할 시기고, 신입생일 때니까 늦봄 정도로 해두면 좋을 것 같아.
난 딱히 둘 다 안 거르고 하는 편인데 나연주는 뭐가 편해? -
13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5:51:36좋아! 그러면 늦봄의 해가 진 늦은 저녁이 되겠네.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찬솔이랑 나연이가 원래 집 근처의 대학교로 간걸까? 아니면 둘 다 따로 대학 근처 자취방을 구한걸까? 둘은 서로 근처에 살고있을것 같긴 한데 나연이가 어머니와 같이 살고있다고 할지, 아니면 자취하느라 나왔다고 할지 고민되어서..
나도 둘 다 가능하지만 현생에 치일 생각을 하면 상L 형식이 더 편할것 같아.. ㅋㅋ 상L 형식으로 괜찮을까? -
14 찬솔주 (P2pvS0E9AQ) 2021. 3. 28. 오후 5:54:47아, 그 부분은 정해야겠네. 둘이 대학을 오면서 단돋주택 작은거 하나를 같이 빌렸다고 하는건 어떨까? 찬솔이 부모님이 나연이도 잘 알고 딸처럼 대하니까 혼자 자취하게 만들긴 불안하다면서 말이지. 나연이 어머니도 찬솔이는 믿는다면서 맡긴거야!
그러면 상L로 하자!! -
15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6:10:09좋다! 그럼 둘이 같은 집에 사는게 되겠구나. 그렇게 둘이 따로 자취 나오게 된다면 나연이 어머니가 찬솔이에게 계속 우리 나연이 잘 부탁한다고 그랬을것 같아. 어머니도 이미 딸을 한명 잃었었으니 더욱더 불안했을테니까. 어쩌면 그래서 찬솔이가 더욱더 나연이를 챙겨주고 좀비 사태 이후에도 지켜주려고 하는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좋아! 고마워 찬솔주 :) -
16 찬솔주 (iBNIX34BGY) 2021. 3. 28. 오후 6:14:33찬솔이는 그래도 남여가 한집에 살아도 되나 싶긴 했는데, 일단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있는 것보단 자기 근처에 나연이를 두는게 마음이 편했을테니까 자기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서 같이 자취를 하기 시작했을 것 같아. 나연이 어머니의 부탁도 있었고, 자의로도 지키고 싶었을테니 최우선 목표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
그러면 선레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단 나연이가 동아리 활동을 마치고 나오는 걸로 할까? 학교 중앙의 공원이라던가 약속장소로 말이야.·ᴗ· -
17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6:34:08나연이도 그 부분이 신경 쓰이기는 했겠지만 그래도 찬솔이 혼자 자취를 하면 외로울테니 같이 대학도 다닐 겸 자취를 시작했을것 같아. 물론 그러면서도 어머니한테 자주 연락하고 그랬겠지만!
응응 그럼 선레는 나연이가 동아리 끝나고 학교 중앙 공원으로 나오는 것으로 쓸게. 시간이 좀 걸릴것 같으니 천천히 기다려줘 :) 아, 그리고 혹시 나연이가 찬솔이에게 반말하는 것과 존댓말하는 것 중 뭐가 더 좋아? -
18 찬솔주 (aEIduMJ256) 2021. 3. 28. 오후 6:38:35나연이는 역시 착하구나 ·ᴗ·
응응, 느긋하게 써줘. 아, 나연이.. 왠지 둘이 알아온 기간이 있으니 반말을 할 것 같긴 한데.. 모쪼록 나연주가 편하게 써줘. 뭐니뭐니 해도 굴릴 때 나연주가 편해야 할테니까. ❛˓◞˂̵ -
19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6:53:06찬솔이만큼은 아닌걸~ ;)
응응 알았어! 오랜만이라 감도 익힐 겸 혹시 존댓말이 취향이면 존댓말로 하려고 했거든 :) 그러면 반말로 할게. 배려 고마워! -
20 찬솔주 (fMItaZTrjI) 2021. 3. 28. 오후 6:56:54존댓말도 좋은 편이긴 한데, 둘 사이를 생각하면 존댓말을 하기에는 사이가 너무 오래되기도 한 것 같아서 반말이 좀 더 어울릴 것 같았거든.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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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나연-찬솔 (g83ZI4KhCs) 2021. 3. 28. 오후 7:13:28(추운 겨울이 지나고 마침내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난 어느 늦봄. 푸릇한 새싹만큼 풋풋한 모습으로 대학교에 진학한 신입생들은 저마다 엠티며, 신입생 환영회며, 바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막 성인이 된 그녀 역시 신입생으로서 그런 수많은 행사들 속에 휩쓸려 다니다보니 귀가가 계속 늦어지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특히나 그녀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휴우... (그래서 오늘도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겨우겨우 동아리실을 벗어난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서는, 등에 멘 바이올린 케이스를 다시 올리며 핸드폰을 꺼낸다. 시간을 확인해보면 역시나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찬솔 오빠, 나 지금 끝났어. 학교 중앙 공원으로 얼른 갈게.] (그에게 톡을 보낸 그녀는 바삐 걸음을 옮겨 약속장소로 향한다. 그라면 분명 지금까지 계속 기다렸을테니까. 그렇게 서두르면서도 그녀는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아까 받았던 막대 사탕과 초콜릿을 확인한다.) ...아. (그렇게 얼마간 걷다가 저멀리 공원 분수대 쪽에 익숙한 인영이 보이자 그녀는 그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간다.) 늦어서 미안해, 오빠. ...혹시 많이 기다렸어? (미안한듯한 표정과 눈빛이 그를 올려다보며 조용히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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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7:16:37쓰다보니 좀 길어져버렸는데 길이는 신경쓰지않아도 괜찮아 :) 나도 들쭉날쭉할것 같아서..
응응, 아무래도 소꿉친구이기도 하니까 찬솔주 말대로 반말이 더 어울리는것 같아 ㅋㅋㅋ -
23 찬솔 - 나연 (Le2MGKJm9U) 2021. 3. 28. 오후 7:27:51( 복학생의 나날은 딱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 특히나 찬솔의 경우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입학을 하자마자 입대를 했었기에 딱히 친한 동기라던가 있지는 않았기에 느긋하게 과의 학생들과 친해지고 있었다. 저마다 엠티며, 신입생 환영회며 바쁜 와중이었지만, 딱히 동아리도 들어가지 않았던 찬솔은 그럭저럭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편이었다. 지금도 수업 같은 것은 진작 끝난지 오래였지만, 그는 홀로 학교 공원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담배를 입에 문 체, 귀에 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자작곡을 들으며 고쳐야 할 부분을 찾을겸 시간을 보내고 있던 찬솔은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리는 것을 느끼곤 확인한다.)[ 천천히 와도 괜찮아, 나도 친구랑 있었으니까. 괜히 서두르다 넘어져서 다치지 말고. ] (친구는 이미 돌아간지 오래였으면서도 태연하게 친구와 있었다고 답장을 보낸 찬솔은 서둘러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비벼 끄고는 쓰레기통에 던져서 버린다. 그리곤 주머니에서 작은 향수병을 꺼내 몸에 몇차례 뿌렸다. 은은한 꽃향기가 담배향을 덮어씌우는 것을 느끼며 찬솔은 옷을 한차례 털어내곤 몸을 일으켰다. 슬슬 돌아갈 시간이었으니까. ) 괜찮다니까. 어차피 나도 친구들이랑 학교에 있던거니까 신경 쓸 필요없어. (노을이 지고 있는 하늘을 등지고 자신에게 걸어오는,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연에게 태연하게 고개를 저어보이며 대답을 돌려준다. 미안하다고 말을 할 때면 언제나 되돌려주는 레파토리였지만, 찬솔은 정말로 괜찮다는 듯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 자, 바이올린 가방은 나한테 줘. 무겁지? (찬솔은 익숙하게 나연에게 손을 내밀며 가방을 자신에게 맡기라는 듯 말했다.) 동아리 활동은 괜찮아? 힘든데 억지로 잡혀있거나 하는건 아니지? 또 힘들면서 착해서 말도 못하고 잡혀있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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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찬솔주 (Le2MGKJm9U) 2021. 3. 28. 오후 7:29:19응응, 길이는 나도 되는데로 적을테니까 서로 부담 갖지 말고 하자! 부담 갖게 되면 괜히 의무처럼 이어갈테니까! ( •̀ ω •́ )✧ 일상이 기대되는걸~ 재밌을 것 같아. 나연이 덕질할 준비 다 됐거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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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나연-찬솔 (g83ZI4KhCs) 2021. 3. 28. 오후 8:07:37(그의 답장이 다정하게 되돌아왔지만 그것을 확인한 그녀의 걸음은 늦춰지지 않는다. 친구와 있었다는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둘째 치더라도 어쨌든 그가 지금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확실했으니까. 그래도 그의 말마따나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도착한 약속장소에는 역시나 그가 느긋히 앉아있었고,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나는 익숙한 꽃향기에 그녀는 천천히 걸음을 멈춰선다. 은은한 그만의 향기는 그곳에 담배 냄새가 있었다는 사실을 그녀가 결코 모르게 했고, 그 덕분에 그녀는 향긋함에 마음이 편안히 풀리는 것을 느끼면서 그에게 살며시 미소지어보인다.) 그래도 고마워. 매일 이렇게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잖아. (그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에 그녀는 더욱 고맙고 미안했다. 그래서 내밀어진 그의 손을 보면서도 망설이듯 머뭇거리다가 조심스럽게 바이올린 케이스를 벗어 그에게 건넨다.) 괜찮아. 그래도 이제 다음주 정도면 신입생들의 악기 케이스 공간이 생긴다고 했으니까... (그러면 그도 조금은 편해지겠지. 그녀는 빨리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함께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하며 대답한다.) 응, 다들 친절하시고... 괜찮아. 좋아. 동아리 회장 선배도 잘 챙겨주시고, 부회장 선배도 잘 가르쳐주시는걸. 그리고 내가 원해서 들어간 거니까... 열심히 하고싶어. (그러면 언젠가 그가 써내려간 곡들도 더 잘 연주할 수 있지 않을까. 그녀는 말없이 그를 바라보며 그런 미래를 생각해보다 살며시 웃는다.) 오빠야말로 학교생활, 괜찮아? 오랜만이라 힘들거나 하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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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8:10:32좋아좋아! 찬솔주가 이것저것 배려를 해줘서 너무 고마워 X) 헉, 찬솔주 마음에 쏙 들 수 있도록 나연이가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물론 나도 찬솔이 덕질할 준비는 이미 시트 봤을 때부터 끝났지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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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찬솔 - 나연 (/HP9JsSFfs) 2021. 3. 28. 오후 8:26:21어차피 돌아가는 길도 똑같고.. 밤길은 위험하니까. (자신에게 미소를 짓는 나연이 고맙다는 듯 말하는 것에 별것 아니라는 듯 덤덤하게 말했다. 딱히 이 부분에 대해선 나연이 신경을 쓰게 하고 싶지 않은 듯 했다. 그녀를 챙기는 것은 찬솔에겐 이젠 일상이나 다름 없는 일이었으니까. 오히려 군대에 있을 때도 하고 싶었던 일이었으니. 아무튼 조심스럽게 나연이 건내준 바이올린 케이스를 고쳐맨 그는 나연과 나란히 걷기 시작했다.) 그래? 그래도 신입생을 챙겨주는 동아리인 모양이네. 어디 다른 동아리는 신입생들 등골을 빼먹는다던데. (이미 나연이 속해있는 동아리에 대해선 아는 사람들을 통해 얼추 알아봐둔 찬솔이었기에 딱히 걱정은 없었지만,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 듯 다행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답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네가 하고 싶다면 된거지. 기왕 하는 김에 열심히 해봐. (자신을 보며 살며시 미소 짓는 나연을 빤히 바라보던 찬솔은 잠시 뺨을 긁적이다 고개를 살짝 돌리며 중얼거리듯 말한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나연의 미소는 마음을 간질거리게 만든다는 생각을 하면서.) 뭐, 복학생이 별거 있겠어? 난 괜찮은데 어려워 하는 애들이 태반이지. 신입생 중에선 나한테 이렇게 편하게 대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을 걸? (학교를 빠져나와 화려한 불빛이 가득한 거리로 들어선 찬솔이 슬쩍 나연이 인도 안쪽으로 갈 수 있게 자연스레 차도 쪽으로 위치를 바꿔 걸으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신입생들은 과팅도 하고 그런다는데, 너는 그런거 안 나가? (나연이 그런 곳에 나가지 않길 바라면서도, 나란히 북적이는 거리를 걸어가면서 슬쩍 물음을 건내는 찬솔이었다. 돌아올 답이, 그런 곳은 안나가, 라는 대답인 것이 그의 속마음이겠지만.) 대학 오면 다들 이것저것 하고 싶어서 난리던데. 별로 그런 쪽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길래... ( 나란히 걸으면서 자연스레 어깨를 맞대고 걷는 찬솔이 잠시 시선을 나연에게 향했다가,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로 돌리며 덤덤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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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찬솔주 (/HP9JsSFfs) 2021. 3. 28. 오후 8:27:47배려라니~ 별로 특별한 것도 아닌걸 (. ❛ ᴗ ❛.) 이미 시트로 사로잡으셨으니 걱정할 것 없어 ㅋㅋㅋㅋ 그러니 일상을 즐기기만 하면 충분해.
과팅 안 하냐고 물으면서도, 막상 나연이가 그런 곳에 안 나갔으면 하는 찬솔이란 ...(;´д`)ゞ -
29 나연-찬솔 (g83ZI4KhCs) 2021. 3. 28. 오후 9:10:44응, 그래도 매번 오빠랑 같이 돌아가니까 전혀 무섭지 않은걸. (새삼 그와 같이 살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조용히 미소짓는다. 혼자 걸어갔더라면 분명 조금은 무서웠을 어두운 밤하늘과 도시의 거리. 그러나 지금도 나란히 함께 걸어가는 그는 그녀에게 있어 그 누구보다도 든든하기만 해, 그 어떤 두려움도 그녀에게 다가오지 못했다. 그녀가 이렇게 넌지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거의 그 앞에서 뿐이었으니까.) 응,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 다행이지만, 다른 동아리 아이들도 너무 고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원체 이타적인 성격이었으므로, 그녀는 조금은 어두워진 표정으로 다른 이들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의 응원을 듣고서도 고개만 작게 끄덕여 대답하던 그녀는 그의 장난스러운 말투가 들리고나서야 다시 표정이 조금 풀어진다.) ...그런가? 그래도 나는 다른 신입생 친구들도 오빠에 대해 오해하지 말고 잘 알았으면 좋겠어. 그야 오빠는 정말 좋은 사람인걸. 나도 다른 친구들에게 오빠 너무 어려워하지 말라고 말해줄게. (물론 그러다 친구들이 그와 너무 가까워진다면 조금 묘한 기분이 들 것 같았지만 그녀는 입을 다물어 숨긴다. 대신 거리의 화려한 불빛을 맞이하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다, 그녀는 그의 물음에 고민하듯 대답을 망설인다.) ...아직 잘 모르겠어. 지금은 여러가지로 바빠서 시간도 없고 말야. 지금만 해도 엄청 늦게 끝났잖아, 나. (물론 다른 동기들이 대타가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하면 어쩔 수 없이 나갈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그녀는 그녀 스스로 과팅을 요청한다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생각에 잠기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조용히 고개를 기울여 그에게 묻는다.) 오빠야말로 과팅이나 미팅 같은거... 안 나가? 오빠라면 여기저기에서 초대 받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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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9:14:41그래도 사소한 배려도 다 고마운거야 ;3 난 일상은 이미 충분히 즐길 준비 되었지만 찬솔주도 즐겁게 즐길수 있도록 노력할거야! 이미 사로잡았어도 더 꽉 붙잡아야지 ㅋㅋㅋㅋ
그리고 찬솔이라면 과팅이나 미팅에서 분명 인기만점일테니 은근히 신경쓰이면서도 내색하지 못하는 나연이란...(절레절레) -
31 찬솔 - 나연 (P.KafhOXbY) 2021. 3. 28. 오후 9:22:36같이 돌아가는데 무서운건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 (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답하는 나연의 말에 피식 웃어보인 찬솔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체 걸어가며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같이 귀가를 하는데도 겁을 먹을 정도면, 어지간히 믿음이 없는 사이일테니까.) 그런 것들도 다 한때의 추억이라고들 하더라. 그리고 뒤에 들어오는 후배들한테 '나 때는 말이야~ ' 하고 말하는 선배가 되는거고. (어두워진 표정으로 걱정을 하기 시작한 나연을 흘깃 살펴본 찬솔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더니 걱정하지 말라는 듯 차분한 말을 돌려준다. 너는 걱정이 많아서 탈이야, 라고 말하려는 듯한 그 말은 이내 그의 밝은 미소가 더해져 장난스럽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거 안 해도 괜찮아. 그렇게 말하고 다니면 진짜 내가 어디 문제 있는 녀석 같잖아. 내 걱정은 하덜랑 말고, 네 학교 생활이나 잘 챙겨. 난 괜찮으니까. 이래뵈도 나도 친구 있다? (갑자기 입을 다문 나연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찬솔은 이내 평소의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곤 장난스럽게 팔꿈치로 나연의 팔을 톡톡 건드리며 자신만만한 말을 건낸다. 적어도 친구가 있다는 말은 거짓은 아닐 것이다. 많냐고 하면 슬그머니 이야기를 돌리겠지.) 으음.. 하긴 여러가지 하는건 쉽지 않으니까.. 잘 하고 있어, 네 페이스 대로 하면 되는거야. (대답을 망설이던 나연이 조심스럽게 내놓은 말에 잠시 눈을 깜빡이던 찬솔은 어깨를 으쓱이며 괜찮다는 듯한 어조로 답을 돌려준다.) ... 나는 관심없다, 그런거~ 애초에 이렇게 너 데리고 다니면 그런거 할 수도 없고. 그러니까 넌 그런거 신경 쓸 필요 없어. 괜히 내 발목 잡는다는 생각 같은건 하지마라?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다닐 뿌이니까.( 장난스럽게 주머니에 넣었던 손을 꺼내서 나연의 머리를 헝클어트리려고 하며 밝은 목소리로 돌려준다. 그렇게 거리를 걸어가던 그의 귀에 왠지 사람의 비명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 나연아, 무슨 소리 안 들려? 왠지 비명 같은거... ( 왠지 저 멀리에서 사람들이 무언가 시끌벅적 해지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며 걸음을 멈추는 찬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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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찬솔주 (su3SV/qBGY) 2021. 3. 28. 오후 9:24:46음, 그러면 꽉 붙잡으려는 나연주의 노력을 기대하면 되는건가 o(* ̄▽ ̄*)ブ 겸사겸사 나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지.
ㅋㅋㅋㅋㅋ 둘 다 말은 그런거 안나가?? 하면서 속으로는 나가지마라, 나가지마라...주문 외우는 모습이 귀엽다 ㅋㅋㅋㅋ 괜히 둘 사이가 망가질까봐 사실대로 말도 못 하고.. -
33 나연-찬솔 (g83ZI4KhCs) 2021. 3. 28. 오후 10:04:21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그와 함께라서 편안해지는 이 마음은 진짜였다. 물론 그녀는 말없이 조용한 미소로 표현을 대신할뿐이었지만.) ......응. 그래도 정말 힘들면 꼭 말해주었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으니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그의 차분하고도 장난스러운 말에 그녀 역시 조금씩 걱정을 덜어낸다.) 하지만 나도 오빠를 챙겨주고 싶은걸. 물론 오빠는 친구도 많고 알아서 잘하겠지만, 그래도 모두가 알아줬으면 좋겠다구. 우리 찬솔 오빠는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거. (팔꿈치로 팔을 건드려오는 그를 따라 그녀도 팔꿈치로 그의 팔을 살짝 톡톡 건드려 대답한다. 조금은 장난스럽게 느껴지는 그 강조는 진심이자, 어쩌면 여러가지 감정이 섞인 말이었다. 어쩌면 그에게 살며시 전하는 그녀의 마음일수도. 그리고 그가 돌려준 대답을 듣고 말없이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그가 머리를 헝클어트리자 저지할 새도 없이 꺅하고 작은 소리를 낸다. 그 바람에 무언가 말하려던 것조차 잊은 그녀는 괜히 그의 손을 살짝 흘겨보며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돈하다, 그와 마찬가지로 걸음을 우뚝 멈춘다.) ......응. 들려... (비명소리. 그리고 희미한 괴성소리. 그 자리에 얼어붙듯이 선 그녀의 머릿속에 일순간 안 좋은 예감이 스쳐지나간다. 게다가 저 멀리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본 순간,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살짝 떨리는 손을 뻗어 그의 팔을 붙잡으려 한다.) ......오빠... 뭔가, 이상해... (어째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거지? 어째서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도망을 가고있는 거지? 어째서 피...가 보이는 것 같지? 영화 촬영인가? 하지만 전혀 연기 같지 않아. 오히려 이것은... 생각이 뒤죽박죽 흘러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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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나연주 (g83ZI4KhCs) 2021. 3. 28. 오후 10:09:29찬솔주가 아주 정신 못 차리게 꽉 안아버리겠다(비장(???) ㅋㅋㅋㅋ 찬솔주도 이미 충분하니까 너무 부담갖지 말고 그냥 편하게 즐겨줘~ :)
ㅋㅋㅋㅋ 둘 진짜 귀엽지! 괜히 둘 다 겉으로는 덤덤한 척 허세 부리듯 해도 속으로는 조마조마하며 신경 쓰고..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그 미묘한 썸 관계가 아슬아슬하지 ㅋㅋㅋㅋ -
35 찬솔 - 나연 (DHCcw9oU2k) 2021. 3. 28. 오후 10:15:04뭐, 이렇게 너가 신경써주고 있는데 별일 있겠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진 마. (걱정을 덜어낸 듯한 나연에게 잘 하고 있다는 듯 부드럽게 다독이며 말한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는 것만큼 힘이 빠지게 만드는 것이 없다는 것을, 군대에 있을 때의 자신을 떠올리니 알 것 같은 찬솔이었다. 그 걱정이 누구에게 향했을지는, 그만 알고 있겠지만.) ... 너는 알고 있는거잖아, 그렇게 말하는거면. 그럼 그거면 충분해. 내가 뭐, 유명인이 되고 싶은 것도 아닌데. ( 자신을 따라 팔꿈치를 툭툭 건드리며 대답을 하는 나연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찬솔은 피식 웃으며 장난스럽게 머리를 헝클어트릴 뿐이었다. 꺅하고 귀여운 소리를 낸 나연이 자신을 흘겨보자 키득거리던 찬솔이 덤덤하게 대답을 돌려준다. 은연중에 마음을 표현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러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소리가 귀를 자극하자 멈춰선 그가 조용히 물음을 나연에게 던지고 귀를 기울인다.) ..... 어, 그러네, 뭔가 좀 이상하긴 한 것 같네... ( 자신의 팔을 붙잡는 나연을 느낀 찬솔이 저 멀리서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되어 여기저기 도망치기 시작하고, 차들도 부딪쳐 큰 소리를 내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을 본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자신의 팔을 잡은 나연의 손을 떼어내선 자신의 손으로 깍지를 껴 잡으려 하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 나연아, 힘들어도 꾹 참고 내 손 놓치면 안된다..? 이건 그러니까..응, 부탁..아니 명령이야. 내 손 절대로 놓치마, 나연아. ( 비명이 선명해지고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 순간 찬솔은 나연을 데리고 바로 옆에 있는 골목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머리 속으로 두사람의 집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다급하게 생각하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 시작할 때, 뒤에서는 '사람 살려!!!''까야아!!!! 아파!!!!' 하는 사람들의 괴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너는 걱정할 것 하나도 없으니까, 뒤... 절대로 돌아보지마. 알았지..? (찬솔이 괴송이 들려오는 것을 뒤로 한 체 조용히 말을 하며 골목을 나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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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찬솔주 (DHCcw9oU2k) 2021. 3. 28. 오후 10:17:34ㅋㅋㅋㅋㅋ 나연주의 비장한 각오 잘 들었습니다~ (짝짝) 응응, 편하게 즐길거니까 걱정하지마! 혹시 진행중에 불편한 부분이라던가 생기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말해줘. 그런 부분이 있다면 고치는게 맞는거니까!
왠지 이 미묘한 섬 관계를 생각하니까, 군대에 가있는 동안, 나연이가 고등학생들이라 다른 동기들한테는 누구라고 말도 못하고 애써 숨기고 다니면서, 나연이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건 아닌가 걱정했을 찬솔이가 보이는 것 같아. 막, 하루에 한번은 전화 걸고... -
37 나연-찬솔 (TDnFafKFhU) 2021. 3. 29. 오전 12:39:57...응, 오빠. (그녀는 조용히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왠지 그의 말이 경험에 비추어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말대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미리 걱정하다보면 힘도 마음도 남아나지 않을테니.) 그치만 나만 알고 있기는 아깝잖아. 오빠는 그런 사람인걸. (물론 그녀만 알고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녀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는 다른 사람들도, 그 자신도 알아주었으면 했다. 여기 이 사람은, 그녀가 아는 그 누구보다도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는걸. 그가 헝클어트린 머리를 단정히 정돈하며 그렇게 생각하던 그녀의 손길이 멈춘다. 그 대신 들려오는 것은 희미한 비명소리와 괴성소리. 점점 무언가 다가오고있다는 본능적으로 느낀 불안감에 그의 팔을 붙잡지만, 그는 그런 그녀의 손을 떼어내고선 대신 깍지 껴 잡는다. 그제야 그녀는 얼어있던 고개를 천천히 돌려 그를 멍하니 바라본다.) ...오...빠...? (부탁. 명령. 그리고... 비명소리.) 꺅...! (순식간에 뛰쳐나가는 그를 따라 그녀 역시 엉겁결에 따라서 옆 골목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뒤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괴성과 비명, 그리고 똑똑히 보았던 붉은 핏자국들에 정신이 어지러워지는 와중에도 그녀는 멈출수가 없었다. 어지러운 머릿속 한켠으로는 사람들을 도와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찼지만, 그것을 내뱉을 수 없는 것은 그의 목소리와 명령, 그리고 서로 깍지 낀 손 때문이었다.) ...오...빠... 지금 이게... 방금... (달려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뒤따라 힘겹게 달려나가면서, 그녀는 어떻게든 지금의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혼란만이 가득한 와중, 어느새 골목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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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나연주 (TDnFafKFhU) 2021. 3. 29. 오전 12:48:25으앙 미안해 찬솔주 ㅜㅜㅜ 피곤했는지 잠들어버려서 지금 겨우겨우 깨서 답레 올렸다.. 응응 혹시 그런 부분이 생기면 꼭 말할게! 찬솔주도 그런 부분이 생기면 편하게 말해줘. 적어도 나는 지금 진행이 흥미진진하고 재밌지만 ;)
ㅋㅋㅋㅋ 둘이 나이가 차이가 나서 찬솔이가 더 마음고생 했을것 같아. 나연이가 수행평가 준비 등으로 바쁘거나 깜빡 잠들어버려서 군대에서 건 찬솔이의 전화를 미처 못 받은 날에는 엄청나게 걱정했을것 같고.. 나연이가 미안하다고 계속 말했겠지만!
아무튼 나는 내일 현생을 위해 이만 제대로 자러갈게. 찬솔주도 잘자고 내일 보자! :) -
39 찬솔주 (cBbGcr43Js) 2021. 3. 29. 오전 7:35:21..하여튼 네 고집을 어떻게 이기겠어. 마음대로 해. 그렇다고 무리는 하지 말고.. 알아주는건 너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말 잊지 말고. 그거면 됐어. ( 나연의 말에 눈을 깜빡이던 찬솔은 졌다는 듯 고개를 저어보이곤 마음대로 하라는 듯 말했다. 자기가 뭐라고 해도 나연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오랫동안 그녀를 봐온 그였기에 갖을 수 있는 생각이겠지.) 넌 괜찮을거야..( 적어도 자신이 그렇게 만들겠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부르는 나연에게 덤덤하게 중얼거리곤 망설일 것 없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냥 사고 같은걸거야. 넌 걱정할 것 하나도 없어.. 너는 내가 지킬거니까. ( 옆에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당황해하는 나연을 다독이듯 말하며 더욱 강하게 나연의 손을 잡아준다. 맞잡은 손은 더욱 단단해져서 어지간해선 둘을 떼어놓을 수 없을 것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둘이 골목 끝으로 달려갈 즈음 앞에서도 사람들의 고통에 찬 절규와 무언가 부셔져서 내는 굉음이 울려퍼진다.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사람 한명이 누군가를 뒤쫒다가 자신과 나연을 보고 천천히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다.) ... 나연아, 눈 감아. 저런 거 볼 필요 없어. 저기 괜찮으세요...? ( 한 눈에 보아도 부상이 심각해보이는 피로 범벅을 한 아주머니였기에 멈춰선 찬솔은 조용히 물음을 던지며 슬그머니 나연을 자신의 뒤에 숨기려 했다. 그의 목소리를 들은 피투성이 아주머니는 괴성을 지르며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제야 무언가 잘못된 것을 느낀 찬솔은 다급하게 시선을 이리저리 돌려 무기가 될만한 것를 찾아본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응 없었고, 눈 앞의 아주머니 뿐만 아니라 뒤에서도 괴성이 들려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 죄송..해요...! ( 갈등을 겪던 찬솔은 두사람의 집으로 향하려면 머뭇거릴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두손을 뻗으며 다가오는 아주머니를 걷어차서 넘어트린다. ) ... 지금부터 더 빨리 달려야해. 저 큰 길만 건너가면 집까진 금방이니까.. ( 비명이 울려퍼지는 큰 길을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키더니 일어나려는 아주머니를 다시 걷어찬 찬솔이 나연을 바라보며 말한다. 나연이 간신히 고개를 끄덕이기라도 했다면 그는 망설임없이 그녀를 데리고 차들이 이리저리 부딫쳐 엉망이 된 큰 길을 가로지르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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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찬솔주 (cBbGcr43Js) 2021. 3. 29. 오전 7:36:51사실 매일 통화를 주고 받을 정도면 이미 사귀는 느낌이 날 정도긴 한데 ㅋㅋㅋ 두사람은 그런 생각도 못 하면서 전화는 매번 챙겼을 것 같네 ㅋㅋㅋ •̀ᴗ•̀
답레 올려둘게! 오늘도 좋은 하루! -
41 찬솔주 (6xIUFrjqoI) 2021. 3. 29. 오후 2:10:27황사가 어마어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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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나연-찬솔 (TDnFafKFhU) 2021. 3. 29. 오후 6:40:30...응. 알았어, 오빠. (그를 따라 눈을 깜빡이던 그녀는 살며시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신이 아무리 이렇게 고집을 부려서라도 그를 위한다 하더라도, 그가 자신에게 해주는 것에는 절대로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 (그러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하자 그녀도 더이상의 사고는 할 수 없었다. 그저 거친 숨을 내쉬며, 내달리는 그의 속도를 간신히 맞춰 뒤따라 달릴 뿐. 끊임없이 그녀를 안심시켜주며 손을 꽉 잡아주는 그에게, 그녀는 더이상의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분명 그도 똑똑히 이 상황을 보았고, 본능적으로 위험함을 감지했을 터인데. 분명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둘 다 알아차렸을 터인데. 그런데도 그는...) ! (골목을 거의 다 빠져나갔을 무렵, 여전히 찢어지는 비명과 괴성 속, 새빨간 피로 물든 아주머니를 발견한 둘은 잠시 멈춰선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했다. 눈을 감으라는 그의 말에도 차마 눈을 감지 못한 그녀는 대신 그에게 이끌려 그의 뒤에 바짝 붙어 숨으면서도 불안한 감각을 느끼기 시작한다. 도와드려야한다는 감성적인 생각과 도망쳐야한다는 이성적인 생각들이 뒤엉켜 만들어내는 감정. 그러나...) ! 오빠...! (아주머니뿐만 아니라 뒤에서도 괴성이 들려오자 그녀는 다급하게 그를 부른다. 그러나 그녀 역시 주변을 둘러보아도 자신들을 지켜줄만한 무기가 없음에 절망감을 느껴 어찌할 바를 모를 무렵, 그가 아주머니를 걷어차자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그렇게 터져나오려는 비명을 애써 삼키며, 그녀는 눈이 돌아가 흰자위를 내비치며 그르륵거리는 피투성이 아주머니를 멍하니 내려다본다. 저 아주머니는... 저 아주머니는...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공포에 떨리는 눈동자와 그와 맞잡은 손. 그녀는 힘겹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힘이 풀려버릴 것 같은 다리를 애써 다잡으며 그와 함께 다급히 큰 길 위를 가로질러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일단, 어떻게든 집으로. 가서 무기를 찾든, 상황을 파악하든, 일단, 집으로. 자동차 경적소리와 절규하는 비명소리, 사람들이 물어뜯기는 소리가 그런 두사람을 끈질기게 쫓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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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나연주 (TDnFafKFhU) 2021. 3. 29. 오후 6:45:09둘 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서로 붙어지냈을테니 매일 통화를 주고받는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했을것 같아 ㅋㅋㅋ
황사 심하지 ㅜㅜ 찬솔주도 마스크 꼭꼭 잘 챙겨쓰고 다녀야해! 저녁도 맛있게 먹고 오늘 좋은 하루 보냈기를 :) -
44 찬솔 - 나연 (hELInNHrCw) 2021. 3. 29. 오후 6:54:07(찬솔의 머리 속은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의 옆에 있는 나연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었다. 이젠 앞뒤 가릴 것 없이 자동차끼리 부딪치는 소리, 아니 자동차와 사람인 것 같은 무언가와 부딪치는 소리. 사람들의 괴성과 이상한 울음소리, 그리고 코 끝을 저릿하게 만드는 피냄새가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다. ) ... 지금은 말하지 말고, 숨만 쉬려고 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으니까..! ( 나연에게 손을 뻗어오는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존재에게 거칠게 발을 휘둘러 뒤로 넘어트린 찬솔은 그저 뛰는 것에 집중하라는 듯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점점 두사람에게도 저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몰려들고 있었으니까, 허투루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다. 이대로는 집까지 갈 수 없을 것이다. 주변을 재빠르게 두리번거리던 찬솔은 서둘러 근처에 있던 자그마한 빌라 건물로 나연을 데리고 들어간다.) 나연아, 조용히.. 조용히.. 먼저 올라가고 있어.. 어디까지 올라가냐면... 옥상까지.. (찬솔은 뒤따라 들어오려는 것들을 막을 생각인지 다급하게 빌라의 현관문을 닫고는 서둘러 문 위에 달린 자물쇠를 잠그려고 하며 말했다. 보통 옥상에는 사람들이 평상시에 있지 않으니까 거기라면 상황이 진정될 때까진 있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었다.) 오빠는 괜찮으니까, 천천히 잘 살피면서 올라가. 알았지? 혹시 모르니까 소리.. 내지 말고.. 금방 뒤따라 올라갈게. (다급하게 빌라의 1층에 넣어져 있던 자전거로 몸을 움직이며 찬솔이 애써 걱정하지 말라는 듯 미소를 지어보이며 나연을 바라본다. 자전거로 좀 더 입구를 막아볼 생각인 듯 했다.) .. 무슨 일 있으면 그냥 도로 내려와. 물론 그렇게 오래 안 걸리겠지만... (두 손으로 자전거를 들며 나연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건낸 그는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문 앞에는 사람인지 아닌지 모를 것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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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찬솔주 (hELInNHrCw) 2021. 3. 29. 오후 6:55:27남들이 봤을 때는 깨를 볶는다고 생각했겠지만 말이야 (. ❛ ᴗ ❛.) .. 사실 진짜 깨볶는거 였을지도~ 나연이는 수험생활에 힘이 될거고, 찬솔이는 군생활에 힘이 됐을테니 ㅋㅋㅋ
어서와, 나연주~ 나는 이제 집에 들어왔어. 황사 어마어마하더라 증말... 나연주는 저녁 먹었어? -
46 나연-찬솔 (TDnFafKFhU) 2021. 3. 29. 오후 8:16:54(계속해서 달리고, 어딘가 이상해진 사람들이 뻗어오는 피투성이의 손길들을 피하느라 점점 숨이 가빠져오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그의 말에도 거친 숨소리로 간신히 대답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게다가 그 역시 점점 체력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져 그녀는 어찌하면 좋을지 알수가 없었다. 이대로면 둘 다 끝장이다. 무언가, 무언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무기같은 거라도 있었으면... 그에게 이끌려 근처의 빌라 안으로 들어가면서도 그녀는 끊임없이 주변을 둘러보며 최대한 무기가 될만한 것을 찾는다. 물론 그 과정에서 끔찍한 장면들을 순간 목격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고개를 돌리며 간신히, 간신히 빌라 안으로 들어온 참이었다. 그러나 그 안에서 그가 한 말은 그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뭐...?! 하지만, 그럼, 오빠는...! (혼자서 입구를 막으며 버틸 생각인가. 그녀는 그를 혼자 두고 가고싶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자신은 분명 짐이나 다름없었다. 하다못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그렇다면 차라리 그녀는 그의 말대로 먼저 옥상까지 올라가면서 길을 트고, 옥상에서 현재의 거리의 상황을 살펴보며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미리 생각해놓는 것이 더 효율적일지도 몰랐다.) ...... (서둘러 움직이는 그를 조용히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이 어둡다. 그러나 어쩔 도리가 없음을 깨달은 그녀는 빌라 1층 구석에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그의 근처에 놓아둔다.) ...오빠, 혹시 무슨 일 생기면 이걸 사용해서라도 꼭.. 꼭.. 다치지마. 알았지? 약속이야. 금방 따라 올라와야해. 나도 길, 봐놓을테니까... (이제 갓 성인이 된 그녀였지만 그녀도 어른이었다. 그에게 마냥 지킴 받기만 하는 유약한 사람이 아닌, 그 역시 조금은 기댈 수 있는 그런 심지가 강한 사람. 아직은 미숙하고 흔들릴지 모르지만, 그녀는 그와 함께 버텨낼 것이다. 잠시 그를 걱정스레 바라보던 그녀는 무거운 발걸음을 떼어 조용히, 서둘러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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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나연주 (TDnFafKFhU) 2021. 3. 29. 오후 8:20:35자각없이 깨를 볶으며 서로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힘이 되어준 둘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 나중에 진짜 둘이 사귀게 되면 그때서야 새삼스레 그동안 아무렇지않게 생각하고 해왔던 일들을 부끄러워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귀엽다 정말 ㅋㅋㅋ
안녕, 찬솔주! 황사 심하지 ㅜㅜ 고생했어.. 나는 저녁 아직 안 먹었어. 찬솔주는 저녁 먹었어? -
48 찬솔 - 나연 (SOdetl0WKY) 2021. 3. 29. 오후 9:26:15(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신을 어두운 표정으로 바라보던 나연이 소화기를 가져다 놓아주자 느릿학 눈을 깜빡이던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다칠 생각 없어. 애초에 지켜준다고 약속했는데 내가 먼저 다칠리가 없잖아. 너야말로 조심해서 올라가. 제대로 문만 막아놓고 올라갈테니까. (걱정스레 자신을 바라보는 나연에게 애써 허세를 부리듯 말한 찬솔은 이내 올라가기 시작하는 나연을 보며 심호흡을 한다. 투명한 문 너머로 자신에게 피로 칠해진 이를 드러내는 것은 마치 영화 속에서 보던 좀비 같았다. 자꾸만 좋지 않은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정리하고자 머리를 강하게 흔든 찬솔은 자전거를 몇개 더 날라서 입구를 막아둔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제대로 쌓아둔 찬솔은 그대로 나연이 올라간 계단을 따라 올라가려다 소화기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왠지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소화기의 핀을 뽑은 찬솔은 그것을 투명한 빌라의 현관문에 뿌리기 시작했다. 새하얀 소화 용액이 덕지덕지 투명한 문에 묻기 시작하고, 찬솔이 가려지기 시작하자 미친듯이 덜컹거리던 문이 이내 잠잠해지는 것을 본 찬솔은 무언가 알아차렸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곤 나연이 올라간 계단을 서둘러 올라가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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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찬솔주 (SOdetl0WKY) 2021. 3. 29. 오후 9:27:26찬솔이는 부끄러워 한다기 보다는 부끄러워 하는 나연이를 옆에서 놀리거나 귀여워 하거나 할 것 같지만 말이야 ( •̀ ω •́ )✧ 그나저나 답레를 왜 이렇게 늦게 봤지... ㅠㅠㅠ 늦어서 미안해. 난 저녁 먹었어. 지금쯤이면 나연주도 먹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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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나연-찬솔 (TDnFafKFhU) 2021. 3. 29. 오후 10:21:05(...거짓말.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조용히 생각했다. 그녀가 알고있는 그는 분명히 다쳐가면서까지 자신을 지켜주려고 할 사람이었으니까. 그렇기에 그녀는 쉽게 그의 곁을 떠날 수 없었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에게 꼭 조심하라고 한번 더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무거운 발걸음을 겨우겨우 돌려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한 그녀는 온몸의 감각을 예민하게 일깨운다. 현재 무기도 무엇도 없는 그녀는 최대한 피하고 숨는 것에 집중해야했으니. 숨소리마저 죽여가며 살금살금, 그러나 서둘러 계단을 올라가던 그녀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빌라. 이 시간 쯤에는 집에 사람들이 있을 법 한데 작은 인기척 하나 들리지 않았으니. ...집을 뛰쳐나와서 도망친걸까? 아니면 조용히 숨어있는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 (그녀는 침을 꿀꺽 삼키며 더욱더 조심히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바로 그때, 저쪽에서 조용히 끼이익 열리기 시작하는 현관문.) ...! (다행히 거리가 가까운 편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곧바로 그 자리에 얼어붙는다. ...누구지? 사람? 아니면 바람에 그냥 열린건가...? 빠르게 머리를 굴리면서도, 그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쉽게 다시 움직이지 못하고 대신 다급히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있는 돌 중 그나마 좀 크다고 할 법한 돌을 떨리는 손으로 살짝 주워든다. 최소한의 방어. 혹시나 저 문 안에 누군가가 있다면... 이걸로 최소한 주의라도 다른 데로 돌리고 도망쳐야해. 단순히 바람이었으면 좋겠지만, 곧 뒤따라올 그를 위해서라도 그녀는 떨리는 손을 들어 조준하며 문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누군가를 잠시 기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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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나연주 (TDnFafKFhU) 2021. 3. 29. 오후 10:25:26ㅋㅋㅋㅋ 그럼 나연이는 찬솔이를 살짝 흘겨보며 찬솔이의 손을 잡고 있었으면 슬쩍 손을 놓고 고개 돌려버릴것 같아. 볼은 빨갛게 붉히면서도 놀리지 말라고 괜히 심통내는 나연이!
그리고 늦지않았으니까 괜찮아~ 나도 종종 늦으니까 그냥 편하게 써줘도 돼 :) 나도 방금 저녁 먹었어! 오늘은 특히 더 늦게 먹었네. -
52 찬솔 - 나연 (JHckA7t4Lg) 2021. 3. 29. 오후 10:32:48(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는 체로 찬솔은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며 올라간다. 소리를 지르는 사람을 쫓아가는 것으로 봐선 청각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소화기의 소화용액으로 문을 가리자 잠잠해지는 것으로 봐서는 시각도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았다. 그렇게 머리속으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정리하며 올라가던 찬솔은 나연이 올라가다가 걸음을 멈춘 체, 숨 죽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의아한 듯 바라본다. 그러다 나연의 앞에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곤 달려올라간다.) 나연아... (자신이 왔다는 것을 알리듯 나연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준 찬솔은 조심스럽게 시선을 열린 문으로 향한다. 그 안에서는 겁에 질린 눈동자가 보이더니 이내 후다닥 문을 닫아버린다. 분명, 집 안에서 밖의 상황을 알아버린 사람인 듯 했다. 다만 둘을 보자마자 문을 닫아버리는 것을 보니, 집 안에 들여보내줄 것 같지는 않았다. ) .... 다행이다, 일단은 '사람'인 모양이야. ( 저 밖에 있는 것들을 무어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닫힌 문 안쪽에 있는 것은 '사람'이라는 판단을 한 찬솔은 천천히 심호흡을 한다.) 이대로 옥상까지 올라가자. 혹시 모르니까 옥상 문을 닫고.... 적어도 상황 파악이 될 때까진 거기서 숨을 돌리자. 다친 곳은 없지? (찬솔은 조금 여유가 돌아오는지 자동센서로 켜진 계단의 불 아래에서 조심스럽게 나연을 살핀다.) 조금만 더 힘내. 옥상에 가서 문 잠그면 좀 쉴 수 있을거야. ( 걱정스럽게 나연을 바라보며 속삭이듯 말한 찬솔은 자신이 앞장 설 생각인 듯 먼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 시작한다. 일단 두사람의 쉼터가 될 빌라의 옥상을 향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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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찬솔주 (JHckA7t4Lg) 2021. 3. 29. 오후 10:34:30ㅋㅋㅋㅋ 반응 귀여워, 정말 ㅠㅠㅠ 나연이가 그러면 슬그머니 나연이를 품에 안아주고 달래줄 것 같아. 어찌됐든 찬솔이한테는 나연이가 우선일테니까. 괜히 애교 섞인 목소리도 내면서 기분 풀어주겠지.
아, 저녁 늦게 먹었네!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월요일은 힘들지! 괜히 월요병이란 말이 있는게 아니니까. 그래도 오늘도 나연주를 볼 수 있어서 기쁘네~ -
54 나연-찬솔 (TDnFafKFhU) 2021. 3. 29. 오후 11:28:12(혼자가 된 그녀였기에 두려움도 당연히 존재했다. 그러나 그녀는 혼자서도 꿋꿋이 버텨낼 생각이었다. 최소한 짐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러나 극도로 긴장한 상태로 잠시 열려진 문과 대치하던 중, 누군가가 달려오는 소리에 그녀는 다급히 몸을 틀어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며 돌을 조준한다. 하지만...) ...오빠... (익숙한 얼굴과 목소리. 손을 잡아주는 그를 확인한 그녀는 긴장이 풀렸는지 손의 힘이 빠져나간다. 툭하고 떨어지는 돌과 함께 문이 후다닥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돌려 닫힌 문을 돌아본다.) ...응, 그러게. 정말 다행이다... (비록 굳게 닫힌 문은 다시 열릴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둘에게 달려드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니. ...'사람'. 그의 말을 듣고 멍하니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그가 자신을 살펴오자 뒤늦게 고개를 끄덕인다.) 응, 난 괜찮아. 오빠는 괜찮아? ...오빠야말로 다친 곳은 없지? (그라면 다쳤어도 괜찮다고 웃을 사람이다. 그걸 알고있는 그녀는 그를 걱정스레 살펴보듯 바라본다.) 응. 일단 옥상으로 가서... 조금 쉬며 생각해보자. 지금 이게...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가장 그럴싸한 설명은 흔히 '좀비'라고들 하는 그것이었지만... 설마 그것이 진짜일까? 믿을 수 없는 사실에 그녀는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앞장서는 그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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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나연주 (TDnFafKFhU) 2021. 3. 29. 오후 11:33:31다정한 찬솔이 너무 좋아 ㅜㅜㅜ 그러면 나연이도 기분은 풀렸지만 괜히 그렇게 안긴것도 부끄러워서 꼼지락꼼지락하다가 살짝 찬솔이 등에 팔을 둘러 같이 안아줄것 같아. 고개는 절대 안 들겠지만!
고마워! 나도 오늘도 찬솔주를 보며 같이 이야기할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아 :) 찬솔주도 오늘 하루 정말 고생 많았어! -
56 찬솔주 (8addzd4BbQ) 2021. 3. 29. 오후 11:46:56(자신을 보고 긴장이 풀린 듯 돌을 떨어트리는 나연에게 찬솔은 애써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안그래도 상황이 정신이 없는데, 자기까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겁을 먹을 것은 당연한 이야기였으니까. ) 뭐, 애초에 밖에 있는 녀석들이랑 같은거라면 진작 달려들었을 것 같기도 하고.. ( 나연의 중얼거림에 자신이 늦을 뻔 했단 사실을 되새기며 반성을 한 찬솔이 덤덤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다음부터는 역시 혼자 내버려둬선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 다치거나 하진 않았어. 그럴 일도 없었고.. (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늦었으면 어땠을지..' 라고 중얼거리는 것은 그것이 최악의 상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걱정스레 바라보는 시선에 그저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걱정말라는 듯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일단 걱정을 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래, 일단 뭐가 되었든 침착해야 뭐라도 해볼테니까.. ( 자신을 따라오는 나연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그는 고요한 계단을 침착하게 올라 옥상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 역시 옥상은 어둠이 짙게 깔려있었고,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나연이 다 올라왔다면 찬솔은 옥상문을 잠궜을 것이다. 여기에 살진 않지만, 나연을 위해서라면 이런 뻔뻔한 일 정도는 해보일 수 있는 그였으니까. 옥상에 올라오니 여전히 들려오는 비명소리들과 고함소리, 정체를 모르는 것들의 울음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지는 것을 느낀 찬솔은 옥상 구석으로 나연을 데리고 가선 털썩 앉는다.) ... 쉬려면 귀 막고 있어. 저런거... 들어봐야 좋을거 없으니까. (휴대폰으로 뉴스라도 확인할 생각인지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나연을 신경쓰듯 말하는 찬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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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찬솔주 (8addzd4BbQ) 2021. 3. 29. 오후 11:48:49나연이가 그러면... 속으로 좋아서 날뛰는데 겉으로는 애써 덤덤한 척하면서 등을 쓰다듬어줄 것 같아. 의외로 나연이한테 솔직하게 표현하는 건 은근 부끄러워 하는 녀석이라서 (. ❛ ᴗ ❛.)
나연주도 고생했어!!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지만... 또 금방 주말이 올거야. 의외로 시간이 빨리 가더라. 뭐, 이번주도 나연주랑 돌리다보면 눈 깜빡하면 지나갈 것 같으니 찬솔주는 걱정이 없네요~ -
58 나연주 (7JNWYkCwkc) 2021. 3. 30. 오전 12:36:47미안하지만 내가 지금 좀 졸려서 답레는 내일 줄게.. 미안해, 찬솔주 ㅜㅜㅜ
ㅋㅋㅋㅋ 찬솔이 너무 귀여워! 그러면 나연이는 간지럽다고 웃다가 찬솔이 품에서 고개 들고 찬솔이를 가만히 바라볼것 같아. 그리고 찬솔이에게 정말 좋아한다고 조용히 속삭일것 같아. 나연이는 반대로 볼을 붉히면서도 의외로 이런건 솔직하게 표현할수 있으니까 ;)
맞아, 시간은 정말 빠르니까. 나도 찬솔주랑 돌리면서 바쁘게 지내다보면 금방 주말 될거 같아! -
59 찬솔주 (9cyv1thOAI) 2021. 3. 30. 오전 12:42:39답레는 편하게 줘~ 무리해서 의무감으로 쓰면 곤란하니까 •̀ᴗ•̀
ㅋㅋㅋㅋㅋ ... 그거 엄청 치명적인 모습인거 알아? 찬솔이가 그거 들으면 못 참고 그대로 키스라도 해버릴지 몰라. 조용히 속삭이는 나연이 입술에 자기 입술을 겹쳤다가 떼어내면서 자기도 좋아한다고 속삭여주는거지. 근데 막 배경은 한겨울의 불이라고는 켜진 곳이 없는 폐허에서 둘이 모닥불 하나에 의지한 상태면 더 극적일 것 같아. (˃‿˂)
졸리면 썰 풀거나 하는 것도 좋아하니까 언제든 편하게 말해줘~ -
60 나연주 (7JNWYkCwkc) 2021. 3. 30. 오전 12:57:05정말 고마워 ㅜㅜㅜ 찬솔주는 천사다...
찬솔주가 말해준 배경 로맨틱해서 너무 좋다! 상황은 희망따윈 하나도 없어보이는 어둠뿐이지만 모닥불 하나와 서로만으로도 의지하고 따뜻하게 강해질수 있는.. 찬솔이가 그대로 키스해버리면 나연이는 멍하게 있다가 뒤늦게 엄청나게 부끄러워할것 같아. 그래도 머뭇거리다가 혹시 한번만 더 해줄수 있냐고 아주아주 작게 속삭일것 같아. -
61 찬솔주 (hzKCuZpkA.) 2021. 3. 30. 오전 1:01:31내가 바라는 건 찬솔주도 나연주도 즐겁게 즐기면서 오래오래 나아가는 스레니까 말이야. 이정도는 기본이지~
...나연주가 얼마나 찬솔이랑 찬솔주를 꽉 잡고 뒤흔들 생각이지.. 나연이가 너무 사랑스럽잖아.. 둘이 계절이 지나면 지날수록 관계가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 봄이었을 때는 지금처럼 오빠동생 느낌인데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둘 뿐이라는 것을 깨닥고선 점점 서로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거지..크으..너무 좋다 정말.. -
62 나연주 (7JNWYkCwkc) 2021. 3. 30. 오전 1:19:02그건 나연주도 바라고있는 거니까 둘다 오래오래 즐겁게 즐길수 있도록 나도 노력해야겠는걸~ :)
ㅋㅋㅋㅋ 내가 말했지? 찬솔이도 찬솔주도 아주 꽉 붙잡아버릴테다! 둘이 관계가 썸에서 점차 나아가게 되면서 변화해가는 모습이 너무 기대돼. 지금은 찬솔주 말대로 오빠동생이지만 나중에는 훨씬 더 가까워질테고! 그렇게 되면 새벽에 먼저 잠든 찬솔이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찬솔이의 머리카락을 살짝 만져보며 혼자 미소짓는 나연이의 모습도 떠오르네 ㅋㅋㅋ
찬솔주랑 더 썰풀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그만 자야할것 같아.. ㅜㅜㅜ 찬솔주도 잘자고 내일 보자! -
63 찬솔주 (7rVqlQVAAU) 2021. 3. 30. 오전 1:20:12하하, 나연주랑 잡담하는 것도 재밌다.
잘자구 내일 봐! -
64 나연-찬솔 (yH.CgMztgE) 2021. 3. 30. 오후 12:53:33(그가 애써 자신을 안심시키려 미소를 짓고있다는 것을 눈치챈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분명히 그도 지금 혼란스럽고 힘들텐데. 그런데도.) ...응. 어쨌든 저 분도 무사하신것 같아서 다행이야. (비록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타인이라고 할지라도 그녀는 한 사람이라도 더 안전하게 살아있다는 그 사실에 안도했다. 그래도 역시 무엇보다도 가장 안도한 사실은 그가 무사히 올라왔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오빠는 오빠 몸도 잘 돌보지 않고 위험한 일에 잘 나서고는 하잖아. (특히나 그게 자신 때문이라는 걸 알고있는 그녀였기 때문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를 바라보는 걱정스러운 표정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역시 어떻게든 자신도 그를 지켜줘야겠다고 다짐하며. 그리고 그를 따라 조심히 계단을 올라간 그녀는 마침내 옥상으로 향한다. 다행히 누군가가 있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꿈이 아니라고 말해주듯 계속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괴성에 그녀는 괴로운지 입술을 깨문다. 저렇게 죽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와주거나 할 수 없는 무력함, 그리고 도무지 잊혀지지않는 끔찍한 살육의 현장. 그녀는 손으로 팔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서있는 다리를 비틀비틀 움직여 그를 따라 옥상 구석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힘이 풀린 다리로 그의 옆에 풀썩 주저앉는다.) ......응. (그녀도 그의 말처럼 귀를 막고싶었지만 지금은 그럴수가 없었다. 그녀도 그처럼 주머니에서 조용히 휴대폰을 꺼낸다. 그리고 떨리는 손가락으로 번호를 눌러 통화를 건다. 그러나 계속해서 신호만 가고 받아주지않는 전화. 그녀의 떨리는 손가락이 몇번이나 통화를 걸어도 마찬가지였다.) ...... (그녀는 어두운 표정으로 조용히 귀에서 휴대폰을 떼고는 메시지를 작성해보낸다. 힘없이 무릎 위에 내려놓은 그녀의 휴대폰에는 엄마에게 보낸, 1이 사라지지 않는 톡이 나타나있다. 그녀는 눈을 꾹 감고 입술을 깨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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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나연주 (yH.CgMztgE) 2021. 3. 30. 오후 12:55:03나랑 잡담하는것도 재밌어해줘서 고마워 ㅋㅋㅋ 나도 재밌었어!
잠깐 답레 올려두고 갈게. 오늘도 좋은 하루! -
66 찬솔 - 나연 (rMYpnvHeyw) 2021. 3. 30. 오후 1:12:12... 일단은 그런 것 같으니까 말이야. ( 앞으로는 두사람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문을 잠그고 들어간 그 사람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나연처럼 다른 사람을 먼저 걱정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닌 것도 있었지만.) 매번 말하지만 너는 날 너무 좋게 봐준다니까.. 나도 적당히 내 몸 챙기면서 움직이는 사람이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아무한테나 그러는 건 아니니까. (걱정스럽게 자신을 바라보는 나연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덤덤하게 말한다. 분명 거짓말은 아닐 것이다. 그가 앞뒤 가리지 않고 나설만한 사람은 한명 뿐이었으니.) 그만 봐, 휴대폰. ( 잠시 뉴스를 확인하던 찬솔은 나연이 몇번이고 통화를 시도하다가, 문자를 남기는 것을 지켜본다. 그렇게 몇번이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연락을 시도하던 나연이 눈을 꼭 감아버리자 커다란 손으로 나연의 휴대폰을 덮어버리며 조용히 속삭인다. 여전히 귓가에는 수많은 소리들이 가득했지만, 나연의 마음이 혹여나 무너지지 않게 해줄 생각인 듯 했다.) 괜찮으실거야. 분명, 지금은 정신이 없으셔서 그냥 안 받으시는 것 뿐일테니까. ( 걱정할 것 없다는 듯, 나연에게 조용히 속삭이는 찬솔이었다. 물론 뉴스에서 나온 것처럼, 이것이 두사람이 있는 곳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일어나고 일인 만큼 확실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살아있다고 믿는 것이 나연에게는 힘이 될거라 생각한 찬솔이었다. 적어도 나연의 어머니가 나연의 유일하게 남은 혈육이라는 것을 찬솔은 알고 있었으니까.) 여기서 잠깐만 쉬고 있어. 혹시 도움이 될만한 게 있는지 한번 옥상 좀 둘러보고 올게. (적어도 튼튼한 막대기라도 있으면 나연을 지키기 좋을거라 생각하면서, 나연의 손을 한번 강하게 잡았다가 놓아준 찬솔이 몸을 일으킨다. 몸을 일으킨 그의 눈에 멀리서 화재가 발생한 집이 불타고 있는 것이 들어왔지만, 애써 그는 그것을 외면했다. 코 끝에 은은하게 풍겨오는 탄내가 지금의 상황이 현실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 괜찮을거야, 나연아. 적어도.. 우리 둘은 같이 있잖아. 그렇지? ( 옥상을 둘러보러 가려던 찬솔이 잠시 걸음을 멈추더니 고개를 돌려 나연을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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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찬솔주 (rMYpnvHeyw) 2021. 3. 30. 오후 1:13:01앞으로도 이것저것 이야기 나눠보자. 이야기 전개라던지 가벼운 썰이라던지 같이 만들어가면 좋을테니까.
나연주도 좋은 하루 보내고 이따 봐!! o(* ̄▽ ̄*)ブ -
68 나연-찬솔 (7JNWYkCwkc) 2021. 3. 30. 오후 7:26:03좋게 봐주는게 아니라 사실인걸. 그리고... (나한테는 그러잖아, 하는 말은 조용히 삼킨다. 그가 쓰다듬어주는 그녀의 머리 아래 걱정스러운 눈빛은 차마 사라지지 못한다. 앞으로 그녀가 계속 그와 함께하는 이상, 그는 결코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괜히 자신이 그의 발목만 잡는 것은 아닐까.) ...... (여러가지 생각에 잠긴 그녀는 그가 휴대폰을 덮으며 속삭이는 소리에도 입을 열지 않는다. 그러나 제대로 듣고는 있었는지 그녀는 한참 뒤늦게서야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한다.) ......응. (물론 그녀도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다. 지금 이 사태가 여기에만 발생한 것이 아니며, 그녀의 엄마 역시 휩쓸렸을 수도 있다는 걸. ...그러나 지금은 그의 말대로 괜찮을 것이라고 믿는 수밖에. 더이상 누군가를 잃는 것은 싫었다. 그녀는 아빠와 언니 때처럼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결코 여기서 무너질 수 없었다. 그녀는 괴로운 마음을 다잡고 천천히 감았던 눈을 뜬다. 그리고 손을 잡았다 놓아주고 몸을 일으키는 그를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그러자 곧 마주쳐지는 서로의 시선. 희미하게 미소짓는 그는 자신처럼 위태로워 보인다고, 그녀는 왠지 모르게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잠시 후에 따라서 웃어보인다. 어쩌면 그가 아직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어릴 적의 그 해사하고 맑은 표정으로. 그녀의 뒤에 있는 끔찍한 배경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런 모습으로 그녀는 상냥하게 눈웃음 지으며 대답한다.) 응. 우리는 괜찮을거야. ...나는 오빠 곁에 같이 있을테니까. (그가 그녀를 지켜주는 것처럼 그녀는 그가 무너지지 않게 보듬어 그에게 확신을 준다.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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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나연주 (7JNWYkCwkc) 2021. 3. 30. 오후 7:28:09좋아! 이야기 전개도 좋고 썰도 좋고 진단도 좋고 다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설레는 말인걸~
아무튼 좋은 저녁! 찬솔주는 저녁 먹었을까? -
70 찬솔 - 나연 (a8XzTPjYso) 2021. 3. 30. 오후 7:43:52( 자신의 말에도 여전히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나연의 시선에 눈을 깜빡이던 찬솔은 지금 상황과는 맞지 않는 밝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자신은 괜찮을 것이라는 자신감 가득한 미소였다.)
우리도 이렇게 멀쩡하잖아. 그치? ( 자신의 말을 듣고 있었는지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나연의 모습에 다정한 목소리로 다시금 말을 해준다. 확신할 순 없지만,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지금의 두사람에겐 좋을테니까.)
(잠시 손을 잡았다 놓아주고 몸을 일으킨 찬솔은 자신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다 따라서 웃어보이는 나연의 모습에 좋다는 듯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역시 강한 아이다, 과거의 나연도 역시나 강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만.) 그래, 나는 네 곁에. 너는 내 곁에. 언제나 그랬듯 같은 모습이니까 괜찮을거야. 조금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결국 괜찮아질거야. ( 바람이 불어와 머리카락을 흔들어 간지럽히는 것을 느끼며 차분하게 말한 찬솔은 이내 몸을 돌려 옥상을 뒤지기 시작한다. 각목같은 것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뒤적거리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먼지가 쌓인 무언가를 발견한다.)
.... 이건 그럭저럭 쓸만할지도.. ( 잔뜩 쌓여있는 물건들 틈에서 꺼낸 것은 먼지가 쌓인 알루미늄 야구배트였다. 군데 군데 찌그러진 것이 이 빌라에서 살거나, 살았을 아이들이 쓰던 것으로 보였다. 길이도 짧지 않았고, 무겁지도 않았다. 가볍게 몇차례 휘둘러 본 찬솔은 근처에서 들려오는 괴물들의 소리에, 자신이 이것을 휘두르는 상상을 하다가 한숨을 뱉어낸다.) ... 정말 휘두를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금방이라도 경찰이나 군인들이 상황을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연에게 돌아가는 찬솔이었다.)
춥지는 않아? 자켓 좀 벗어줄까? ( 나연의 곁으로 돌아온 찬솔은 옆에 야구배트를 내려놓고는 물끄러미 내려다 본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는지 늦봄이긴 했지만 밤이 되면 온도가 좀 내려가는 편이었으니, 혹시라도 나연이 추울까 싶은 생각에 조심스런 물음을 던지는 찬솔이었다.) -
71 찬솔주 (a8XzTPjYso) 2021. 3. 30. 오후 7:44:37설렌다니 다행이야 ( •̀ ω •́ )✧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어 ㅋㅋㅋ
응! 난 저녁 먹었어! 나연주는 먹었으려나?? 좋은 하루 보냈어? -
72 나연-찬솔 (7JNWYkCwkc) 2021. 3. 30. 오후 8:55:52......응. (자신감 가득한 미소를 짓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가 따라서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의 말이 맞았다. 아직 자신들도 멀쩡하게 살아있으니 분명... 분명 엄마도 그럴 것이다. ...그럴 것이다.) 응. 서로 곁에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두 사람을 이루는 주변 상황은 분명 변하겠지만 두 사람은 그대로. 아직은 그것으로도 괜찮을 것이다. 그녀는 기도하듯 중얼거렸다. 비록 상황이 좋아질 거라는 확신은 들지 않았지만 그녀는 희망을 놓지 않으려 했다. 바람이 분다. 그리고 몸을 돌려 걸어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선다. 바람이 분다.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내버려두고 그녀는 잠시 눈을 꾹 감았다가 결심을 한듯 눈을 뜨고 뒤로 돌아 거리를 내려다본다.) ...... (여전히 여기저기 피로 물든 거리와 널부러져있는 사람들. 그녀는 괴로운 듯이 손으로 입을 막으면서도 주변을 살펴본다. 그리고 무언가를 깨닫는다.) ......수가... 줄었어. (밤이 찾아와 주변이 어두워져서인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서인지, 아까 보았던 그 괴성을 지르는 사람들의 수가 확연히 줄었다. 그 말은 밤에는 위험이 조금은 줄어든다는 걸까. 어쩌면 청각에 반응했던 것처럼 시각에도 반응하는 것일지도. 아니면...) ...... (생각을 거듭하던 그녀는 결국 더이상은 못 보겠는지 다시 뒤로 돌아 주저앉듯 주르륵 내려앉는다. 무기를 찾는 그처럼 그녀도 나름대로 이 상황을 파악하며 버틸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역시 시체들을 계속 보는 것은 괴로웠다. 눈을 꾹 감고 두 손을 모아 조용히 죽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올리던 그녀는 그가 돌아와 말을 걸고나서야 느리게 고개를 든다.) ...아니야, 괜찮아. 오빠도 춥잖아. 난 아직은 괜찮아. 고마워. (애써 희미하게 미소를 지은 그녀는 그가 내려놓은 야구배트로 시선을 돌린다.) 그거... 찾은거야? 다행이다. 고생했어, 오빠. (적어도 이걸로 그가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졌을테니. 정작 자신은 뒷전으로 둔 그녀는 조금은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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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나연주 (7JNWYkCwkc) 2021. 3. 30. 오후 8:58:01이미 충분히 부응해주고 있는걸~ ;3 나도 찬솔주가 설렐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 ㅋㅋㅋ
응, 나도 방금 먹었어. 아마 좋은 하루도 보낸것 같아! 찬솔주는 어때? 좋은 하루 보냈어? -
74 찬솔 - 나연 (6Dr6HEgAic) 2021. 3. 30. 오후 9:09:25(자신이 방망이를 찾아 뒤적거리는 동안, 나연이 주변을 둘러본 것은 알지 못하는 듯 덤덤하게 발길을 나연에게로 되돌린 찬솔이었다. 다만 어딘가 괴로워 보이는 얼굴을 보면서 무언가를 느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추우면 말해. 난 추위 같은거 별로 안 타는 편이니까.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인 나연에게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말하라는 듯 덤덤하게 대답을 돌려주며 슬그머니 눈을 주변으로 돌린다. 선혈이 낭자하고 여기저기서 회색빛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이 눈에 들어왔지만, 그것을 오래 담지 않고 다시 나연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응, '우리 둘' 다 안전하게 집으로 갈 수 있게 도와줄 친구야. 음, 이름은 뭘로 부를까, 나연이 친구 다연이로 할까? (두사람이서, 라는 단어를 강조하듯 말한 찬솔이 자연스럽게 나연의 바로 옆에 털썩 앉아 어깨를 맞대며 장난스러운 말을 던진다. 농담이 오고 갈 상황은 아니었지만, 분명 나연의 기분을 어떻게든 풀어주려는 그의 노력임은 틀림없었다. )
그래도 말이야, 다행이라고 생각해.( 농담을 던진 후에 잠시 입을 다물었던 찬솔이 잠겨있는 옥상 문을 바라보다 덤덤하게 이야기를 꺼낸다. ) .. 이런 세상이 되버릴 줄도 모르고, 너 혼자 학교에 내버려두고 집에 먼저 돌아갔을 나를 생각하면.. 그건 좀 끔찍한 것 같아서. 오히려 너랑 함께 돌아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있어. 덕분에 약속도 지킬 수 있으니까 말이야. ( 머리를 쓸어넘기며 덤덤하게 말을 한 찬솔이 달빛 아래에서 고개를 살짝 돌려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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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찬솔주 (6Dr6HEgAic) 2021. 3. 30. 오후 9:11:04나연주가 칭찬이 엄청나... (~ ̄▽ ̄)~완전 자만해버릴 것 같아. 안대, 정신 차려야지. 노력 또 노력이다.
나도 좋은 하루 보냈어. 주말에 한걸음 가까워졌다는게 더 기쁘기도 하고, 이렇게 일상도 즐거우니.. 일석 이조네. 저녁도 먹었으면 이제 푹 쉴 일만 남았구나? -
76 나연-찬솔 (7JNWYkCwkc) 2021. 3. 30. 오후 10:40:37응. 알겠어, 오빠. (다시 한번 고맙다고 대답한 그녀였지만 역시 그녀는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추위를 별로 안 탄다고 하더라도 그가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니까. 시간이 더 지나 날이 더 어두워지면 오빠도 분명 추울테고. ...그러고보니 만약 이대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거나 한다면... 담요같은 거라도 필요하겠구나. 식량도 있어야할텐데... 생각에 잠기며 멍하니 앞으로의 일을 고려하던 그녀는 그가 옆에 앉자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가 던지는 농담을 듣고는 눈을 깜빡이다가 살짝 키득인다.) 그게 뭐야, 오빠. 다연이라니. '우리 둘'의 친구니까... 찬연이가 더 좋지 않을까? 아니면 솔연이라든가... (아, 이거 왠지 자녀 이름을 짓는 것 같은데.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간 그녀는 살짝 당황스러움과 부끄러움을 느껴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어쩌면 약간 붉어졌을지도 모르는 볼을 감추려 슬쩍 무릎을 끌어당겨 감싸안는다. 이 와중에도 그런 생각을 해버린 자신에게 당혹스러워하며 눈을 굴리던 그녀는 그가 다시 이야기를 꺼내자 그를 살짝 돌아본다. 그리고 시선이 마주쳐지자 그녀는 조용히 생각한다. 약속...) ...어차피 오빠는 내가 먼저 집에 돌아가라고 했어도 나를 기다렸을 거잖아. (게다가 혹시 먼저 집에 돌아갔었다고 하더라도 그라면 분명 이런 세상이 되어버린 순간, 그녀를 찾아서 학교로 뛰쳐왔겠지. 그녀는 그런 그의 모습을 상상해보고는 작게 키득인다. 그리고 조금씩 웃음을 줄인 그녀는 무릎을 좀 더 당겨안는다.) ...있지, 오빠. (그리고 말을 고민하던 그녀는 팔에 얼굴을 묻으며 속삭이듯 이야기한다.) ......우리, 꼭 다치지 말고 무사히 집에 돌아가자. (...약속, 언제까지 지켜줄거야? 어쩌면 그가 자신 때문에 앞으로 계속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예감이 든 그녀는 가장 궁금한 것은 차마 묻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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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나연주 (7JNWYkCwkc) 2021. 3. 30. 오후 10:43:46자만해도 되는걸? 나연주는 앞으로도 찬솔주를 계속 칭찬 또 칭찬해줄건데~ ㅋㅋㅋㅋ (속닥속닥)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일상도 그 중 하나라니 기쁘네. 나는 푹 쉬지는 못할것 같아. 다른거 할게 있어서... ㅜㅜ 찬솔주는 푹 쉬고있으려나? -
78 찬솔 - 나연 (bnNtzgh3tE) 2021. 3. 30. 오후 10:51:39굳이 그렇게 할거면 찬연이가 좋겠다. 찬연이가 우리 지켜줄거니까 찬연이랑 친하게 지내, 나연아. ( 살짝 키득이며 이름을 지어내던 나연이 갑자기 무릎을 끌어당겨 감싸안자, 의아한 표정을 짓는 찬솔이었지만 나연이 정한 것중에 하나가 마음에 들었는지 배트를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인사를 해보인다.)
.... 딱히 널 기다린 건 아니라니까, 그냥 친구들이랑 뭔가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지.. (작게 키득거리는 나연의 말에, 눈이 조금 커진 찬솔은 숨기던 것이 들킨 것 마냥 헛기침을 하더니 그런게 아니라는 듯 중얼거린다. 분명 먼저 갔더라도 이렇게 세상이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바로 달려나왔을 자신이 떠오르는 것을 부정하진 못했다. 그래도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은 체, 물끄러미 나연을 바라보는 찬솔이었다.)
응, 나연아. (팔을 얼굴에 묻으며 속삭이는 나연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을 들려준다.) 꼭 돌아가서 같이 라면이라도 끓여먹으면서 푹 쉬자. 따뜻하게 말이야. ( 나연의 말에 망설임 없이, 분명 돌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은 말을 들려준 찬솔은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속으로는 자신은 몰라도, 나연이 만큼은 집에 꼭 갈 수 있게 할거라는 다짐을 하면서.) ... 일단 주변에 소리는 줄어든 것 같은데... 집까진 골목을 이용해서 가는게 좋을 것 같아. 적어도 큰길 보다는 나을거야. 그리고... 낮보다는 밤이 왠지 움직이기 좋을 것 같거든.. ( 아까전 문을 소화액으로 가리자 다른 곳으로 가버리던 좀비들을 떠올리며 중얼거린다.) 한시간만 쉬다가 나가보자. 이렇게 남의 집에서, 옥상에서 며칠이나 있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뭐니뭐니 해도 집이 최고잖아. (찬솔은 휴대폰을 꺼내서 집까지 가는 길을 확인하려는 듯 지도앱을 키며 말을 이어간다.)
내가 옆에 있을테니까 걱정말고 잠깐 눈이라도 붙이면서 쉬도록 해. 그래야 움직일 때 힘을 낼 수 있으니까. -
79 찬솔주 (bnNtzgh3tE) 2021. 3. 30. 오후 10:53:22후, 질 수 없다... 나도 나연주 칭찬 마구 할테니까 누가 이기나 해보자구 ㅋㅋㅋㅋㅋ (속닥속닥)
아아, 아직 하고 있는게 있는 모양이구나. 이 시간에 고생이네.. 나는 느긋하게 쉬고 있지. 얼른 다 끝내버릭 푹 쉬어야 할텐데! -
80 찬솔주 (OIWG5l7CJQ) 2021. 3. 30. 오후 10: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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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나연-찬솔 (Zj0cSDCtGU) 2021. 3. 31. 오전 12:19:32......으응, 그럼... 찬연이로. 안녕, 찬연아. 앞으로 잘 부탁해. (부끄러운 생각을 떨쳐내려는 그녀의 대답이 조금 웅얼거리게 나왔지만, 그래도 손까지 작게 흔들며 제대로 배트에게 인사하는 그녀였다.) 응. 그래도 왠지 오빠라면 그럴 것 같아서. 오빠는 정말, 정말 좋은 사람이니까. 다정하고. (헛기침을 하는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이 장난을 치는 것 같으면서도 부드럽게 풀어진다. 통찰력이 좋은 그녀는 이미 예전부터 그가 얼마나 자신을 위해주는지를 알고있었으니까. ...그래서 더욱 불안하고 두려운 것이었지만. 복잡한 생각이 몰려온다. 팔에 얼굴을 묻은 그녀는 부드러운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대답한다.) ......응. 그러자. 꼭 그러자, 오빠. 라면에 계란도 풀고... (딱히 배가 고프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와 함께하는 식사는 생각만 해도 따뜻했으니. 눈을 감고 상상하던 그녀는 다시 눈을 뜨고 환하게 미소짓는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희미하게 웃어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까 내가 확인했을 때에도 그... 수가 줄어있었거든. 어쩌면 어두워져서 잘 안 보여서 활동이 줄어들은 걸수도 있으니까. 우리도 최대한 소리죽여 조심히 숨어가면 될 것 같아. (차마 그것들을 뭐라고 불러야할지 정하지 못한 그녀는 살짝 얼버무리면서도 그녀가 방금 전에 보고 생각했던 것을 그에게 전한다. 그리고 몸을 조금 더 웅크린다. 극도로 긴장했던 몸이 서서히 풀리니 점차 피곤해지고 나른해지는 것 같았다.) ......응... (그의 말에도 조금 웅얼거리는 소리로 대답한 그녀는 천천히 눈을 깜빡인다. 집... 집에 가면... 엄마에게 한번 더 연락해보고... 혹시 모르니까 짐을 싸고... 나도 무언가 무기 같은 것을 찾고... 애써 붙잡고있던 정신이 점점 몽롱해진다.) 응... 고마워, 오빠... 오빠도... 잠깐 쉬면서어...... (툭. 그녀의 고개가 숙여지면서 늘어지던 말도 끊긴다. 다시 팔에 얼굴을 묻은 그녀에게서 잠시후 규칙적인 숨소리가 새근새근 들려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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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나연주 (Zj0cSDCtGU) 2021. 3. 31. 오전 12:24:30도전은 언제든지 받아주지! 절대 안 질거야! ㅋㅋㅋㅋㅋ (속닥속닥)
찬솔주는 잘 쉬고있어서 다행이다. 나야 뭐... 계속 바쁠것 같아서 ㅋㅋㅋ ㅜㅜ 그보다 웃는 찬솔이도 역시 너무 잘생겼다 ㅜㅜㅜ 시트의 무표정한 모습도 좋고 웃는 모습도 좋고 그냥 다 너무 좋아! 나도 나중에 나연이 웃는 얼굴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아, 그리고 아마 오늘 답레는 여기까지일것 같아.. 답레 올려주면 내일 열심히 써서 줄게! -
83 찬솔 - 나연 (wSzdXxmggQ) 2021. 3. 31. 오전 12:42:33(찬연이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흐는 나연을 보며 그저 보기 좋다는 듯 웃어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사소한 것으로 웃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은 체.)
착한 건 난 모르겠고, 넌 확실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다른 사람들까지 걱정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 말이야. ( 적어도 자신만큼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나연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찬솔이었다. 그것이 올바르게 나연에게 전해졌을지는 모르지만.)
아예 국물 없는 라면도 좋을지도 몰라. 짜파구리 같은거. ( 계란을 넣어먹자는 말에 소리 죽여 쿡쿡 웃어보인 찬솔이 한술 더 떠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짓는 나연이 그저 겉으로만 안심시키려 웃어보이는 것은 아닐지 걱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그도 그것을 굳이 티내지 않고 살필 뿐이었다.)
..보지 말라니까 그새 본 모양이네.. 아무튼 너도 그렇게 생각한다니 다행이네. 그럼 그거 잘 기억해뒀다가 이따 움직일 때 조심하도록 하는거야. ( 사실 옥상에 그대로 있는 것이 안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늦봄인 만큼 비가 올지도 몰랐고, 체온이 떨어질 것도 생각해야했다. 게다가 밖에서 쉬는 것과 안에서 쉬는 것은 천지차이인 만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아무튼 나연이 주변을 살폈다는 말에 타박이라도 하려는 듯 하던 찬솔은 알면 되었다는 듯 이내 다시 덤덤한 목소리로 돌아와 말했다.)
( 잠이 들어 새근거리는 숨을 내쉬는 나연을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찬솔은 조용히 몸을 일으켜 방망이를 들고 자세를 잡아본다. 여차하면 나연을 지키기 위해 휘둘러야 했으니까, 서투른 행동을 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군대에서 운동을 반강제로 시킨 동기와 선임들에게 마음속으로 감사를 전하며 힘껏 힘을 줘 방망이를 매만지곤 지도앱으로 시선을 돌린다.) 너는 내가 꼭 데려다줄게, 나연아. ( 다짐하듯 중얼거린 찬솔은 몇번이고 경로를 되새김질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금방 1시간이 지났고, 방망이로 연습을 하던 찬솔은 조용히 나연을 깨운다.)
나연아.. 이제 슬슬 출발해야할 시간이야. 일어날 수 있겠어? (찬솔도 나서야 할 즈음이 되니 조금 긴장이 되는 듯, 메마른 입술을 혀끝으로 적시며 조용히 말을 건낸다. 어느샌가 주변은 고요해져 있었다.) -
84 찬솔주 (wSzdXxmggQ) 2021. 3. 31. 오전 12:43:53나연주 고생이네.. 아무튼 화이팅이야!! 웃는 나연이도 기대할게. 이번 일상에선 많이 웃는 것 같아서 더 기대가 되네. 앞으로도 웃을 수 있어야 할텐데. •̀ᴗ•̀
응응! 답레는 여유롭게 줘! 무리하면 안되니따~ -
85 나연주 (Zj0cSDCtGU) 2021. 3. 31. 오전 1:07:58응원 고마워! 찬솔주도 하는 일 모두 화이팅이야 ;) 사실 나연이는 어릴적 사건 이후로 시트에서 보이는 것처럼 잘 안 웃고 조금 어두운 표정이 기본인데, 이번 일상에선 찬솔이가 나연이를 계속 웃게 해주고 있어서 그래 ㅋㅋㅋ 사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계속 웃음이 나오는게 당연하겠지만 :)
배려 고마워! 찬솔주도 답레는 편하게 줘~ -
86 찬솔주 (ov3HFbEQT2) 2021. 3. 31. 오전 1:19:04찬솔이 앞에서만 그런다는 걸 찬솔이도 알아야 할텐데 말이야 : ) 찬솔이도 이렇게 다정다감한 건 나연이한테만 그런거니까, 나연이도 걱정할 건 하나도 없어 : 3
답레는 ~ 이미 올려뒀지~! (˃‿˂) 이제 자려가려나?? -
87 나연주 (Zj0cSDCtGU) 2021. 3. 31. 오전 1:32:27그러니까 뭔가 주변 사람들 평판이랑 둘이 서로 느끼는게 달라도 재밌을것 같아 ㅋㅋㅋ 찬솔이에게 누가 나연이는 잘 웃지도 않고 맨날 표정이 어둡더라하면 ? 나연이 잘 웃는데? 하고, 또 나연이에게 누가 찬솔이 오빠는 다른 사람 잘 안 챙겨주는것 같더라하면 ? 찬솔이 오빠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다정다감한 사람인걸? 하고 :)
앗, 말이 헛나왔는데 앞으로도 편하게 줘도 괜찮다는 그런 의미였어! 응응, 자기는 싫지만 자러가야할것 같네 ㅜㅜ 찬솔주도 잘자! -
88 찬솔주 (8KUJgmjuwU) 2021. 3. 31. 오전 9:48:46그새 나 자버렸네 ㅠㅠ 맞아맞아, 그런 모습도 재밌을 것 같아. 물론 지금 시점에선 두사람이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 뭐하면 au나 시점을 앞으로 당겨서 한번 일상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ㅋㅋㅋ :3
아하, 그렇구나~ 나연주도 마찬가지라는거 알지?? 편하게 편하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이따 봐~ -
89 나연-찬솔 (RG9bwX2.k2) 2021. 3. 31. 오후 1:32:48아니야, 오빠도 착한걸.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오빠는 그 누구보다도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내가 다른 사람들을 걱정해줄 수 있는 것도 어쩌면 그런 오빠 덕분일지도 몰라. (그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조용히 이야기한다. 그가 자신을 걱정해주고 있는만큼 자신도 그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있을까. 다른 이들을 걱정하면서도 역시 가장 걱정이 되는 사람은 그라고.) 아, 그것도 맛있겠다. 오빠의 요리는 맛있으니까 나 두 그릇 먹을지도 몰라. (원체 적게 먹는 그녀였으나 그를 따라서 그런 농담도 살짝 던지면서 그녀는 살짝 키득인다. 이런 사소한 일상 얘기로나마 서로가 안심할 수 있다면.) ......미안해, 오빠. 그래도 오빠가 고생하니까... 나도 돕고싶었는걸. (타박하려는 듯한 그의 말을 듣고 그녀는 조금 시무룩해지면서도 조용히 대답한다. 물론 그녀가 본 장면들은 꽤나 후유증이 길게 남을 것이다. 조금 끔찍한 것이 아니었으니. 그렇기에 곧 잠이 든 그녀에게 악몽이 찾아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꿈에서조차 기괴하게 변하며 서로 물어뜯기 시작하는 사람들. 새근거리는 그녀의 숨소리가 조금 괴로운 듯이 바뀌던 것도 그때였다. 그러나 다행히 악몽이 더욱 끔찍하게 변하기 직전, 그의 목소리가 그녀를 간신히 꿈에서 깨운다.) ...... (흠칫하고 살짝 놀라듯이 잠에서 깬 그녀는 멍한 눈을 깜빡이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본다. 그리고 서서히 현실 감각을 일깨우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일어날 수 있어. ...깨워줘서 고마워, 오빠.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악몽을 꿨으니 조금 비틀거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일어선 그녀는 고요해진 주변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그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찬연이랑 함께 조심히 돌아가보자, 오빠. 조용해졌으니까... 지금은 괜찮을거야. (악몽조차 뒤로 하고 그녀는 긴장해보이는 그에게 희미하게 미소지어준다. 안심시켜주듯 조용히 걱정말라고 이야기하며 그녀는 다시 바이올린 케이스를 등에 멘다. 여차하면... 이걸로라도. 그러나 절대 쓰고싶지 않은 최후의 무기. 케이스의 끈을 꾹 붙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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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나연주 (RG9bwX2.k2) 2021. 3. 31. 오후 1:36:06괜찮아! 나도 말없이 잠들기도 하는걸 ;) 나 au나 시점 앞으로 당겨서 돌리기 모두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았지..! ㅋㅋㅋㅋ 전부 다 좋아서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응, 알지알지! 그러니 잠깐 답레 놓고갈게. 찬솔주도 오늘도 좋은 하루! -
91 찬솔 - 나연 (naNvoDlXeo) 2021. 3. 31. 오후 6:12:17.... 네가 그렇다니 뭐라고 할 수도 없네. 네 생각까지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이야기 해오는 나연을 보며, 무어라 말을 하려는 듯 입술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한다. 그러나 이내 마땅한 대답을 찾지 못했는지 슬쩍 시선을 피하고 뺨을 긁적이는 찬솔이었다. 자신의 칭찬을 듣는 것은, 그것을 나연의 입으로 듣는 것은 몇번을 들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두그릇 먹어도 문제 없지. 지난번에 넉넉하게 사다뒀거든. ( 농담을 던지는 나연의 장단에 맞춰 찬솔도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내며 대답을 돌려준다. 어차피 나연이 조금 먹는 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은 그런 것따위는 중요치 않다는 듯 장난스러운 모습이었다.) 기왕이면 넌 좋은 것만 봐두는 편이 좋으니까.. 됐어, 이미 봤는데 너무 신경쓰지마. 신경 쓸 시간에 피곤할테니까 푹 쉬는게 좋으니까. (이미 봐버린 것을 무어라 해봐야 나연의 기운만 죽게 만든다는 것을 아는 찬솔은 이내 고개를 저어보이며 부드럽게 말을 해주는 찬솔이었다. 나연이 잠에 들고, 그는 미리 집으로 향할 루트를 익혀두며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연을 깨우는 찬솔이었다.)
고맙긴, 데리고 가야하는 사람을 깨워야지. 업고 갈까 생각은 했다만?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키는 나연에게 분위기 전환 겸 가볍게 농담을 던진 그는 고요해진 주변을 다시 한번 살펴본다.) 뭐, 우리가 소리만 내지 않는다면야.. 그래,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 1층에 내려가면 나랑 같이 자전거만 한쪽으로 치워두고 나가면 되니까 당황하지 말구. ( 미리 1층에 도착했을 때, 해야할 일을 일러준 찬솔은 올 때처럼 자신이 바이올린 케이스를 들겠다고 말하려다 두손으로 꼭 잡고 있는 것을 보곤 잠시 고민에 빠진다.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는 그것으로 그녀가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인 듯 했다. 결국 바이올린 케이스는 나연이에게 맡기기로 마음 먹었는지 배트를 고쳐잡은 그는 먼저 앞장서서 옥상문으로 향한다.)
... 그럼 올라올 때처럼 조용히 내려가는거야. ( 어두운 계단을 바라보며 속삭이듯 말한 그는 나연이 자신만 따라오면 문제 없이 내려올 수 있도록 속도를 늦춰,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복도에서는 사람들의 소리가 작게 들려오는 것 같긴 했지만, 어쩌면 환청 같은 것일지도 몰랐다. 그만큼 고요했고, 그저 두사람이 내쉬는 숨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다.) 좋아.. 이대로만 내려가자.. -
92 찬솔주 (naNvoDlXeo) 2021. 3. 31. 오후 6:13:04아, 나연주도 좋아했구나??? 히히, 다행이다. 그러면 앞으로 이것저것 해볼만 하겠는걸 :3
나연주도 좋은 하루 보내고 이따 봐~ 기다릴게~ -
93 나연-찬솔 (Zj0cSDCtGU) 2021. 3. 31. 오후 8:48:06(그녀는 그의 반응을 지켜보며 조용히 미소만 짓는다. 그도 이미 알고있겠지만 그녀는 그가 익숙해질 때까지, 어쩌면 익숙해지고 나서도 계속 그를 칭찬해줄 생각이었다. 그만큼 그는 그녀에게 있어 무한한 신뢰의 대상이었으니.) 정말? 그럼 기대할게. ...너무 많이 먹는다고 뭐라 하면 안돼? (당연히 장난이었다. 그러나 그가 웃어준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이것으로 그도 조금은 긴장과 스트레스가 풀렸겠지. 결국 그를 배려하는 그녀였다.) ......응. (그의 다정한 말에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그녀는 직감했다. 어쩌면 이제 앞으로는 더이상 좋은 것만 볼 수는 없을수도 있다는걸. 어쩌면... 또 무언가 안 좋은 일들을 목격할 수도 있다는걸. 그러나 차마 그에게 말할 수 없는 그녀는 조용히 혼자 그런 불안을 삼키며 잠에 빠져든다. 그리고 악몽을 꾸고 나서도 자신을 깨워주는 그에게 그 사실은 이야기하지 않는 그녀였다.) ...그래? 바로 일어나서 다행이다. 안 그러면 오빠 무거웠을테니까. (아니면 자는 척이라도 해볼걸 그랬나봐, 하고 희미하게 웃으며 살짝 농담도 더하는 그녀였다. 결코 불안과 악몽에 시달린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게.) ...응. 알겠어, 오빠. (그의 지시를 듣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바이올린 케이스의 끈을 붙잡은 손이 살짝 떨려왔지만 이미 마음은 굳게 먹은 상태였다. 그렇게 조심히 먼저 앞장서는 그를 따라 옥상문으로 걸어간다.) ......응. (속삭이는 그처럼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그를 뒤따라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기 시작한다. 어둠과 정적만이 가득한 계단이었지만 긴장한 탓인지 청각이며 시각이며 전부 예민해진 느낌이었다. 그렇게 숨소리조차 죽여가며 계단을 내려가자 빌라가 그리 높지 않아서인지 금세 무사히 1층에 도달한다.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입구 쪽의 자전거를 바라본다. 그러나 투명했던 문이 새하얀 무언가로 덮여있는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하지만 대충 상황을 눈치챘는지 천천히 그쪽으로 향하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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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나연주 (Zj0cSDCtGU) 2021. 3. 31. 오후 8:50:08응응, 앞으로 이것저것 해봐도 재밌을것 같아 :) au도 기대되는걸!
아무튼 벌써 늦은 저녁이네. 찬솔주는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
95 찬솔 - 나연 (ggtgJh3wtQ) 2021. 3. 31. 오후 8:55:48넌 좀 많이 먹어야 해. 솔직히 너무 말랐잖아. (장난스러운 나연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며, 평소에도 좀 더 먹으라고 하고 싶었던 모양인지 툭 말을 던지곤 웃어보이는 찬솔이었다.)
무겁긴. 너 정도는 충분히 업고 다닐 수 있거든. (옛날의 나였으면 모르겠지만, 하고 중얼거린 찬솔이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분명 허세는 아닌 모양이었다. 물론 해봐야 아는 일이겠지만.) ...그리고 혹시나 내려가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망설이지 말고 도로 옥상으로 올라올 것. 혼자서라도 말이야. ( 자신의 지시를 듣곤 씩씩하게 대답을 돌려주는 나연을 잠시 고개를 돌려 바라보던 찬솔은 다시 고개를 계단으로 향하며 중얼거린다. 무슨 일이 생기거든 자기 자신부터 챙기라는 말을 돌려서 말한 것이었다.)
(1층으로 무사히 내려온 찬솔은 문 앞이 조용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곤 나쁜 상황은 아니라 생각한 것인지 나연보다 먼저 움직여 자전거 몇개를 한쪽으로 정리해둔다. 두사람이 나갈 길만 열어놓는 것이 이 안에 머물고 있을 사람들에게도 좋을테니까. 나연에게 도와달라고 말은 했었지만, 그다지 맡겨둘 생각은 없었는지 금방 자전거를 치운 찬솔은 손을 뻗어 묻어있는 소화용액을 살짝 닦아낸다.) .... 앞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네. ( 고요한 밖의 모습을 눈에 담고 있던 찬솔은 심호흡을 하더니 손을 뻗어 문 위에 달린 자물쇠를 풀어낸다. 그리곤 배트를 쥔 손으로 천천히 문을 밀어서 열며 나연에게 손을 내민다.)
자, 가자... 우리 집으로. (찬솔은 긴장감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았지만 나연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두사람은 다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밖으로 발을 내밀기 시작한 것이었다.) -
96 찬솔주 (ggtgJh3wtQ) 2021. 3. 31. 오후 8:56:31어서와, 나연주~! 오늘도 고생했다. 나는 좋은 하루 보낸건가... 무난무난하게 지나간 것 같아. 덜 힘들었으니 된거지. 나연주는 어때? 저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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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나연-찬솔 (Zj0cSDCtGU) 2021. 3. 31. 오후 10:21:24그런가...?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제 몸을 살펴본다. 확실히 먹는 양이 적으니 평균보다는 마른 편에 속했지만 그녀는 딱히 자각이 없었으니. 그래도 그의 요리라면 많이 먹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만만한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살짝 풋하고 웃어버린다.) 그러면 나중에 업어달라고 해버릴지도 몰라, 오빠. 오빠가 옛날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볼 수 있게. (물론 그녀만큼 달라지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장난치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그녀 역시 과거의 밝았던 모습이 조금은 새어나온다.) ...... (그러나 그녀는 그의 중얼거림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절대 혼자 도망칠 생각은 없었다. 애초에 그녀가 살아남으려고 하는 이유는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이기도 했다. 그런데 어떻게 그녀가 혼자 안전하겠답시고 도망칠수 있을까. 그녀는 앞장서는 그의 뒷모습을 슬픈듯 바라보다 조용히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그리고 무사히 1층에 도달하여 자전거를 치우려 했지만, 도와주겠다고 말하기도 전에 빠르게 그가 끝내버린 상황을 멍하니 바라보다 손으로 바이올린 케이스의 끈을 꾹 잡는다. 이대로는...) ...응, 그러게. (그가 닦아낸 문 너머로는 고요한 어둠만이 있다. 그녀 역시 긴장하면서도 천천히 앞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그가 내민 손에 자신의 손을 살며시 올려 잡는다.) 응. 무사히, 조심히 돌아가자. ...우리 집으로. (그녀도 그에게 희미하게 웃어주며 속삭인다. 그리고 떨리는 발걸음을 내딛어 문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간다. 피냄새와 불타버린 재 냄새가 섞인 차가운 밤 공기가 다시 두사람을 감싸온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싶어버리는 것을 꾹 참고 주변을 둘러보며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괴성은 들리지 않고 조용하기만 해 아직은 안전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녀는 그에게 조용히 이야기한다.) ...다행히 아무 소리도 안 들려. 이참에 서둘러 가자,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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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나연주 (Zj0cSDCtGU) 2021. 3. 31. 오후 10:24:45안녕, 찬솔주! 고마워, 찬솔주도 고생많았어. 내일은 오늘보다 덜 힘들게 보냈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좋은 하루 보냈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 :) 나도 무난히 지나간것 같아. 저녁도 먹었어! 찬솔주는 저녁 맛있게 먹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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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찬솔 - 나연 (NzwI2kna2Q) 2021. 3. 31. 오후 10:45:59내 기준엔 마른 느낌이라서. 그러다 탈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잘 모르겠다는 듯한 반응에 자신의 생각을 늘어놓은 찬솔은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아무래도 기준이란 것은 사람마다 다른 부분인 만큼 확실하게 말하긴 애매한 모양이었다.) 뭐... 몇번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어려운 것도 아니고.. (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던 찬솔은 잔잔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몇번 정도라곤 하지만 그녀가 부탁할 때마다 거절하지 않고 해줄 찬솔이었다.)
그래, 최대한 조용할 때 서두르자. ( 짙은 피냄새와 불타버린 재들의 향기가 코 끝을 간질거리는 것을 느끼며, 옆에서 들려오는 나연의 목소리에 동의하듯 말한다. 나연의 손을 꼭 잡은 체, 미리 휴대폰으로 보아둔 경로대로 걷기 시작한 찬솔은 여기저기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골목을 눈에 담은 체 한숨을 내쉰다. 그래도 군데군데 불이 켜져있는 것을 보면 두사람 외에도 살아있는 사람들은 있을 것 같았다.) 이 앞의 골목을 이용해서 쭉 직진하면 바로 집 근처까지 갈 수 있을거야. ( 한순간 멀리서 괴물들의 괴성이 들려오자 다급히 고개를 돌려 확인을 한 찬솔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자 어둠 속을 응시하다 작게 중얼거렸다. )
평소대로 걸으면 10분, 조심해서 걸으면 20분... 조금만 힘내자, 나연아. ( 문단속은 잘 해두고 나왔으니 분명 집 안에는 위험한 요소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먹을 것을 적당히 사다뒀으니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진 안전하게 있을 수 있겠지. 그렇기에 반드시 도착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나연의 손을 꼭 잡은 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 시작한다.) .... 힘들면 잠깐 눈 감고 있어도 돼, 나연아. 무슨 소리가 날 때가 아니라면 말이야. (군데군데 길에 널부러진 것들을 바라보던 한솔이 덤덤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저걸 보고 너무 긴장을 할까 걱정이 된 모양이었다.)
금방 도착할테니까... ( 두사람은 천천히 두사람의 집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
100 찬솔주 (NzwI2kna2Q) 2021. 3. 31. 오후 10:47:33그러게나 말이야. 그래도 곧 주말이라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겠지? : ) 응, 나도 저녁 먹었지. 오늘 저녁은 피자였거든. 덕분에 만족스럽게 쉬는 중이었어. :3 나연주는 맛있는 걸로 먹었어?
둘이 이렇게 하다가 초반에는 싸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찬솔이는 나연이는 위험하니까 그냥 뒤에만 있으라고 하고, 나연이는 오빠 돕겠다고 앞으로 나서려고 할테니까 말이야 ㅋㅋ -
101 나연-찬솔 (8Cdcv6iCaI) 2021. 4. 1. 오전 12:03:14걱정마, 오빠. 나 그 정도까지 약하지는 않으니까. (그녀는 조용히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그의 눈에는 키도 덩치도 그보다 작은 그녀가 걱정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몰랐지만.) 그럼 나중에 부탁할게, 오빠. 그때 가서 안된다고 하면 안돼? (농담을 살며시 던지며 그녀는 희미하게 눈웃음 짓는다. 물론 먼저 나서서 업어달라고 할 그녀는 절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쩌면 언젠가는.) ...응. (냄새들이 뒤섞여 어지러운 정신을 다잡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의 손을 꼭 잡고 그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냄새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의 잔혹한 흔적들을 발견하고 그녀는 차마 똑바로 보지 못할 것 같아 손으로 입을 막고 고개를 돌려버린다. 그나마 눈까지 다 감지 않은 것은 어떻게든 상황을 파악하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려는 그녀의 노력이었다.) ...! (게다가 멀리서 여전히 들려오는 괴성소리. 놀란듯 순간 흠칫 떨었던 그녀는 다행히 둘의 주변에는 별 다른 변화가 없음을 파악하고 조금은 마음을 놓는다.) ...응. (조심해서 걸으면 20분. 1분 1초가 두려운 시간였지만 괜찮다. 괜찮을 것이다. 그녀는 끊임없이 속으로 중얼거리며 그의 손을 꼭 잡는다. 그러나 눈과 귀는 끊임없이 이상징후를 탐지한다. 제대로 된 무기가 없는 지금의 그녀로서는 빠르게 위험요소를 파악하여 알리는 것으로써 그에게 도움을 줄수밖에 없으니.) ......아니야. 난 괜찮아, 오빠. (그러므로 그의 말에도 고개를 저어 사양하는 그녀였다. 물론 힘들었다. 끔찍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도 잘 보지 못하는 그녀에게 지금 보여지는 풍경들은 꽤나 잔인했으니. 널부러진 것들을 똑바로 바라보면 어릴적의 트라우마가 다시 발생할 것 같아 차마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도, 그녀는 꿋꿋이 버텨낸다. 한걸음 한걸음이 무겁고 떨렸지만 두렵고 힘든 것은 그도 마찬가지일테니까.) ......응... (속삭이듯 대답하며 그녀도 그와 함께 집을 향해 걸어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유난히 멀고 길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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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나연주 (8Cdcv6iCaI) 2021. 4. 1. 오전 12:07:57그러게! 주말 오면 좀 편해지려나~ 피자 정말 맛있었겠다! 응, 나도 치킨 먹었어. 오늘은 둘다 맛있는거 먹었네 ;3
아, 맞아.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 돌리다보니 그 부분이 서로 갈등 생길것 같더라. 지켜주려는 찬솔이랑 함께 싸우려는 나연이. 지금도 좀 위태로운것 같긴 한데 이 부분에서 제대로 갈등 생기면 둘다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낼것 같네.. ㅋㅋㅋ
그리고 오늘 답레는 여기까지.. 다음 답레는 내일 써서 줄게 :) -
103 찬솔주 (RFoOYkCPFw) 2021. 4. 1. 오전 12:23:26개인적으로는 치킨 쪽이 승리라고 생각해 :3 ㅋㅋㅋ 치킨 좋아하거든.
그치?? 뭔가 큰 싸움은 아닌데 둘이서 잠시 냉각기를 겪을 것 같아. 아무래도 서로가 서로를 생각해준다는 건 아는데, 왜 내 생각은 존중해주지 않는거지 하고 말이야. 그러다 사건이 하나 터지거나 해서 더 튼튼해지는거지 :3
나도 답레는 내일 줄게 :3 잡담!! 썰!!둘 다 좋기도 하고! 피곤해서 자러가려는거면 푹 자러가도 괜찮구..!! -
104 나연주 (8Cdcv6iCaI) 2021. 4. 1. 오전 12:40:10진짜? 사실 나도 피자보다 치킨을 조금 더 좋아해 ㅋㅋㅋ 그럼 오늘은 내가 이긴거네! X3
원래 조용한 싸움이 더 무서우니까.. ㅋㅋㅋ 서로 머리로는 상대방을 이해해도 감정으로는 서운하고 울컥하겠지. 사건이 잘 해결되면 관계가 더 돈독해지겠지만 어떤 사건일지, 어떻게 해결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
난 아직은 잘 생각이 아니라서 그럼 같이 잡담이나 썰 풀까? 나도 둘다 좋으니까! -
105 찬솔주 (bSU0IifZwY) 2021. 4. 1. 오전 12:43:08ㅋㅋㅋ 오늘은 나연주의 승리~ 와아~ 짝짝👏
맞아! 원래 조용하게 싸우는게 더 무섭지. 물론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진짜 싸울지 안 싸울지도 모르는 상태니까 ㅋㅋㅋㅋ 그래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건 즐겁고 ㅋㅋㅋ
그럼 잡담이라도 하자! 혹시 찬솔이한테 궁금하거나 한거 있어? -
106 나연주 (8Cdcv6iCaI) 2021. 4. 1. 오전 12:56:19(뿌듯(코 높아짐(??)
그건 그래 ㅋㅋㅋ 이렇게 즐겁게 상상해보며 얘기하다가도 실제 이야기의 흐름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어쩌면 찬솔이랑 나연이가 서로 반대 포지션이 되어서 서로의 대사를 그대로 하다가 마음을 이해하게 될지도 모르지! 대충 찬솔이가 전투 불능이 되어서 무기가 있는 나연이가 찬솔이를 지켜주게 되었는데, 나연이는 찬솔이에게 위험하니까 여긴 나한테 맡기고 뒤에 있으라고 말하고 찬솔이는 도와주겠다고 같이 싸우자고 앞으로 나서다가 아, 이거 나연이가/찬솔 오빠가 말했던 건데.. 하고.
찬솔이한테 궁금한거?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찬솔이는 나연이 말고 썸을 타거나 고백 받거나 그런 적 있어? 어쨌든 둘이 나이차가 나니까 나연이가 입학하기 전까진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며 떨어져있던 때도 있었을테니까 :3 -
107 찬솔주 (3CBzRSncoc) 2021. 4. 1. 오전 7:47:54으아악 자버렸다.....ㅠㅠㅠㅠ 답레랑 잡담 답레는 이따가 달아둘게 ㅠㅠㅠ 미안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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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나연주 (KIyR0DRfpY) 2021. 4. 1. 오후 12:30:29괜찮아~ 나도 곧 자러갔었으니까 ;) 답레랑 잡담 답레는 편하게 줘도 돼!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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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찬솔주 (i7sDNiZSuM) 2021. 4. 1. 오후 1:43:12응응!! 좋은 하루 보내고 이따 보자!! 나연주도 좋은 하루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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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찬솔 - 나연 (xsfcU12shA) 2021. 4. 1. 오후 6:23:49그래그래, 그런 말 절대로 하지 않을테니까 걱정하지마. (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말을 하는 나연에게 자신감 넘치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이대로 집까지 둘이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못 할까 싶은 찬솔이었다 )
(맞잡은 손에서 몇번이고 놀라는 나연의 반응이 그대로 전해졌지만 찬솔은 별다른 말 없이 손을 꼭 잡아줄 뿐이었다. 지금은 무엇을 말하던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 그저 자신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힘을 내길 바랄 뿐이었다.) ... 그래, 하지만 무리하면 안된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지쳐버리면 위험해지니까.. ( 찬솔은 나연이 무리를 할까 걱정이 되는지 조심스런 말을 한번 덧붙이곤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 것은 찬솔 자신이라고 생각하면서. )
...쉿. ( 그렇게 무난하게 둘이서 골목을 걸어나간다. 집으로 향하는 길은 평소보다도 멀게 느껴졌고, 발걸음도 긴장감에 무거워졌다. 그러다 바로 앞 건물의 주차장에서 휘청이는 걸음걸이로 무언가 나오려는 것을 보곤 멈춰선 찬솔이 손을 놓고는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가며 말하곤 배트를 고쳐잡는다.) .. 여기서 뒤 좀 보고 있어줘. ( 인간 같았지만 인간이 아닌 것. 앞으로 나연을 지키려면 몇번이고 쓰러트려야 할 존재였다. 하지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것은 차마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을 머뭇거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모습을 드러낸 그것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 순간, 찬솔은 입술을 꾹 깨물고 망설임 없이 배트를 휘둘러 머리를 내리친다. 손에 전해져 오는 묵직한 감각과 저릿한 통증을 느끼면서 더이상 미동조차 하지 않을 때까지 거칠게 방망이를 휘두르던 찬솔은 한순간 숨을 멈추더니 나연을 돌아본다.) .... 이제 됐어, 얼른 가자... ( 왠지 모르게 다친 곳이 없음에도 떨려오는 손을 조심스럽게 도로 나연에게 매밀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그의 옷에는 누군가의 피가 여기저기 튀어있었다.) ....조금만 더 가면 돼.. -
111 찬솔주 (xsfcU12shA) 2021. 4. 1. 오후 6:27:15ㅋㅋㅋ 서로 입장이 바뀌어서 이해하는 장면도 좋다. 개연성도 있고, 두사람이 서로의 입장을 좀 더 분명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썸은 없었고, 고백 받은 적은 있었어. 썸은 애초에 마음이 나연이한테 움직여있는 상태니까 딱히 찬솔이가 탈 생각을 안 해봤고, 고백은 아무래도 찬솔이가 이래저래 친화력도 좋고 해서 몇번 받은 적이 있었지. 왠지 이부분에서 나연이가 한번 정도 그 모습을 보곤 걱정되서 슬쩍 떠봤다거나 하는 과거 같은 것도 있을 법 하러나? -
112 나연-찬솔 (8Cdcv6iCaI) 2021. 4. 1. 오후 8:56:12(지금 이렇게 서로에게 장난치는 평화로운 순간이 계속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집까지 돌아가는 길은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더 긴장되기 시작한다. 그래도 그가 손을 잡아주어서 그녀는 버텨낼 수 있었다. 지금 그녀만 힘든 것은 아닐테니. 그녀는 눈웃음을 지어주는 그를 보며 생각한다. 겨우 자신보다 두 살 많을뿐인 그도 충분히 두려울법한데도 저렇게 자신을 지켜주려 하고있었다.) ...응. 걱정마, 오빠. 지금은 정말로 괜찮으니까. (그렇다면 그녀도 힘내는 수밖에. 그녀는 희미하게 웃어보인다. 그녀도 그를 지켜줄수 있도록.) ...... (그렇게 걸어가던 중 그가 신호를 보내자 그녀는 바로 멈춰선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펴보자 저 앞 건물의 주차장에서 무언가의 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휘청이는지 비틀거리는 걸음을 들은 그녀는 방금 전에 마주쳤었던 그 괴물같았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라 두려움에 빠진다. 떨리는 손으로 바이올린 케이스의 끈을 붙잡고, 그녀는 배트를 고쳐잡으며 준비하는 그를 떨리는 눈으로 바라본다.) ...오빠... (그리고 그것이 나타남과 동시에 들려오는 타격 소리. 거친 괴성이 섞인 비명과 터지기 시작한 피와 멈추지 않는 구타. 그녀는 두손으로 입을 틀어막아 비명을 삼킨다. 그러나 차마 뒤로 돌지는 못했다. 혹시나 그가 밀리기라도 한다면...) ...... (그렇게 얼어붙어 떨리는 눈으로 소리를 삼키던 그녀는 얼마 후, 마침내 둘 다 움직임을 멈췄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주쳐진 시선. 피로 물든 그의 모습에 트라우마로 남았던 과거의 기억이 겹쳐보여 그녀는 크게 흠칫한다. 그러나 그가 내밀어오는 손이 떨리고 있음을, 그가 간신히 미소를 짓고있음을 알아차린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똑같이 떨리는 손을 뻗어 그의 손을 잡아준다.) ......응... 얼른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일찍 자자, 오빠... 우리, 그러자...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오빠... 끊임없이 그에게 마음속으로 사과하는 그녀는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았다. 그러나 떨리는 목소리로도 그녀는 다짐한다. 자신도 강해지겠다고. 반드시 무기를 찾아 그를 지켜주겠다고. 그 혼자서만 이 고통을 짊어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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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나연주 (8Cdcv6iCaI) 2021. 4. 1. 오후 9:00:44찬솔주가 좋다니 다행이다! 여러가지 장면을 상상해보는 것은 재밌지 ㅋㅋㅋ
역시 찬솔이는 인기쟁이였구나! 찬솔이라면 그럴만 하지 :) 나연이가 만약 찬솔이가 고백 받는 모습을 봤다면 놀라고 조금 불안하긴 하겠지만 찬솔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나연이니까 찬솔이가 좋다면 그걸로 자신도 좋다고 생각할것 같아. 그래서 축하한다고 애써 웃어줄 준비를 미리 하면서 아까 그 예쁜 언니 고백 받아줬냐고 슬쩍 물어봤다거나 했을수도 있을것 같네! -
114 찬솔 - 나연 (y7VYafnprc) 2021. 4. 1. 오후 9:11:58...그래, 내가 아는 나연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 나연의 말을 믿고 걱정하지 않겠다는 듯 부드러운 말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적어도 그는 다른 누구의 말보다도 나연의 말을 믿었으니까.)
(나연을 뒤에 남겨둔 체, 망설임을 던져버리고 마구잡이로 배트를 휘두른다. 휘두를 때마다 느껴지는 감촉은 자신이 누군가의 신체를 박살내고 있다는 사실을 온전히 알려주고 있었다. 얼마나 걸렸을까, 찬솔은 천천히 뒤를 돌아 나연을 바라보았고,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시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은 떨림이 전해져 있었다.) 나연아.. 가자.. (자신을 바라보며 흠칫 놀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괜스레 걱정이 되는 찬솔이었지만, 미소를 지우지 않은 체 부드럽게 나연을 부를 뿐이었다.)
그래, 따뜻한 물에 몸부터 씻고 맛있는 라면 해먹고 자자. 어두운 방이 무섭다면 적어도 옆에서 옛날처럼 자장가도 불러줄 수 있으니까. (과거의 추억을 꺼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신의 손을 잡아준 나연에게 속삭인다.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거야. 그것이 괴물이 상대라도, 아니면 같은 인간일지라도. 찬솔은 그렇게 생각하며 나연을 끌어당겼다.)
... 이제 3분의 2 정도 왔으니까 조금만 더 서두르자. 배트 소리를 다른 녀석들이 들었을지도 모르니까. (혹시라도 나연의 손을 놓칠까, 자연스럽게 깍지를 껴서 잡은 찬솔이 걸음에 속도를 붙여 걷기 시작하며 그들의 집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얼마 멀지 않았다.) ...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 너가 없었으면 이러지 못했을거야 - 라는 말은 그저 입 안에 삼킨 체 작게 중얼거린 찬솔은 어두운 골목을 나연과 나아간다.) -
115 찬솔주 (y7VYafnprc) 2021. 4. 1. 오후 9:13:40막 둘이 좀비가 나타나지 않은 세계에서 사귀게 되는 모습도 슬쩍 에유로 돌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3
뭐어, 정작 받아준 것도 없고, 찬솔이의 마음은 향해 있는 곳이 늘 같았으니까 찬솔이한테는 의미가 없었겠지. 특히나 나연이가 사고를 겪은 이후라면 더욱 더 강해져서 예의를 갖춰 다 거절했을테니까 말이야. 나연이는 어땠어?? -
116 나연-찬솔 (8Cdcv6iCaI) 2021. 4. 1. 오후 10:57:36응. 오빠에게는 거짓말 하고싶지 않으니까. (물론 그를 위해서 언젠가는 거짓말을 하게 될 때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그녀는 어쩌면 미래에는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가만히 생각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기습공격. 그 고통스러운 듯한 괴성과 신체가 박살나는 생생한 소리들이 얼어붙은 그녀를 공포에 빠트리지만 마침내 소리들이 조용해지고나자 그녀는 더 큰 충격을 받는다. 피로 얼룩진 그의 모습. 손을 떨면서도 부드럽게 이름을 불러주는 그를 차마 보지 못할것 같아 고개를 숙인 그녀는 그의 손을 꾹 마주잡으면서 울음을 참는다. ...나 때문이야.) ......응. 씻고, 맛있는 라면 먹고, 그러고 일찍 자자... 꼭 그러자, 오빠... (그가 말해주는 따뜻한 과거 속 그의 옛 자장가를 떠올리며 그녀는 계속 조용히 중얼거린다. 내가 있어서 오빠가 이렇게 무리하는 걸지도 몰라. 괴물 같다고는 해도 분명히 사람의 모습이었는데... 그런 사람을... 죽여가면서...) ......응... (깍지를 껴오는 그의 손을 따라서 잡으며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그리고 무거운 발을 애써 움직여 그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 (정말로 다행인걸까. 어두운 표정으로 생각에 잠긴 그녀는 어서 스스로 강해져야겠다는 생각 말고도 또다른 목표를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 그는 이것을 반대하겠지. 앞장서는 그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그녀는 조용히 그를 부른다.) 찬솔 오빠. ......우리... 오늘 같이 잘래? (그에게도 오늘 일은 분명 트라우마로 남을 법한 일일테니. 그녀는 그와 함께 있어주고 싶었다. 어두운 방에 혼자 있으면 그만큼 괴로움이 더 커진다는걸 그녀는 이미 알고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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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나연주 (8Cdcv6iCaI) 2021. 4. 1. 오후 11:02:42그것도 좋지! 둘이 사귀게 된다면 누가 먼저 고백했을지도 궁금하네 ㅋㅋㅋ 좀비가 없는 세계였다면 둘이 풋풋하고 귀엽게 사귀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예의 갖춰 거절한 찬솔이 멋지다! 나연이는 어릴적 사건의 충격으로 누군가와 사귀거나 할 마음의 여유나 공간이 없어져서 그런 쪽으로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 그래서 나연이를 좋아하는 남자애들도 있었지만 나연이는 모르는, 상대방의 일방적인 짝사랑 비슷하게 진행되었어. 나연이는 결국 고백도 받아보지 못했지만 만약 고백을 받았더라도 여전히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미안하다고 거절했겠지 :3 -
118 찬솔주 (QcUnLCSTC.) 2021. 4. 1. 오후 11:04:38후.. 그런 의미라는게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나연이가 마지막에 저런 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파괴력이 큰지 느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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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찬솔 - 나연 (gTKVtn6J5s) 2021. 4. 1. 오후 11:14:58...그래, 그거면 됐어. ( 나연의 중얼거림에 천천히 숨을 뱉어낸 찬솔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대답을 들려준다. 정말 그거면 충분하다는 것처럼.) 금방이야, 금방... 우린 금방 집에 돌아가서 쉴거고.. 세상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올거야. 너는 다시 동아리 활동을 할거고, 나는 전처럼 널 기다릴테니까. (힘이 빠진 나연의 목소리에, 그녀가 걱정할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애써 덤덤한 목소리로 말을 들려준다.)
....어? (갑작스러운 나연의 말에 그 어느때보다도 당황한 듯 눈이 커져선 돌아보는 찬솔이었다. 애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지? 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던 찬솔은 자신의 목소리가 커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걸음을 멈춘다.) .. 지금 주변이 이렇다고 너까지 무리하고 할 필요없어. 그리고 여자애가 겁도 없이 같이 자자는 말을 하면 어쩌려고 그래.. (그저 농담이라고 생각하려는 것인지, 놀란 표정을 지운 한솔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더니 작게 중얼거린다.)
농담할 여유도 돌아왔으니 그건 다행이다만... 자, 서두르자. 거의 다 왔어.. (희미하게 바람을 타고 멀리서 들려오는 괴물들의 소리가 들려왔기에 일단 다시 걸음을 옮기려 하며 나연의 손을 당긴다. 일단 느긋하게 잡담을 하는 것은 두사람의 집에 들어간 후에 해야할 일이었으니까.) -
120 찬솔주 (gTKVtn6J5s) 2021. 4. 1. 오후 11:16:38이대로 두사람이 무난하게 집에 도착하는걸로 할까 ? 아니면 사건을 하나 만드는게 좋을까? 어차피 집에 도착하는 것도 결국 이 기나긴 생존기의 시작점이긴 한데. : )
하긴, 나연이는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겠지. 그래도 역시 나연이도 인기가 많았을 것 같네. 찬솔이 눈에는 그런 아이들이 보여서 , 괜히 더 마중도 나가고, 같이 다니고 그랬을 것 같아. 괜히 얼씬거리지 말라고 경고하려는 것처럼 말이야 ㅋㅋㅋ -
121 나연주 (SyRve0y/Rk) 2021. 4. 2. 오전 12:05:34지금 좀 피곤해서 답레는 내일 줄게.. ㅜㅜ 그리고 고민될때는 다이스지! .dice 1 2. = 1 (1은 집 도착, 2는 사건 발생)
그런 찬솔이의 경고 때문에 그 아이들이 고백 못했던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방금 들었어 ㅋㅋㅋ 둘이 사귀는거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는 하는데 정작 하는 행동을 보면 사귀는거나 다름없고..
ㅋㅋㅋㅋ 나연이의 두근두근 공격! 찬솔이는 농담으로 넘겨버렸지만 그래도 덕분에 찬솔이가 당황한 모습도 봤네 ;3 -
122 찬솔주 (P1gYhXat6M) 2021. 4. 2. 오전 12:09:29집 도착이구나.. 다갓이 아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었어 !! :3 그럼 집으로~!
그러게, 나도 망상 좀 해보니까 옆에서 집지키는 강아지처럼 나연이를 지키고 있었을 것 같은게 ㅋㅋㅋㅋ 사실 못 사귄 이유가 찬솔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 그러고보니 나연이랑 찬솔이 여동생도 친했을 것 같네. 나중에 설정 추가해도 좋겠는걸.
ㅋ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저거에 안 흔들릴 남자 있으면 나와보라구 해야해. 솔직히 당황할 수 밖에 없다구... 근데 진심이라고 말하면 정말 손만 잡고 잘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레는 느긋하게 주도록 해~ 괜찮아! -
123 나연주 (SyRve0y/Rk) 2021. 4. 2. 오전 12:22:42고마워! 그리고 자비로운 다갓의 지시로 집이다! X)
집지키는 강아짘ㅋㅋㅋㅋㅋ 정작 나연이는 계속 그런 찬솔이의 모습을 봐와서 익숙하니까 그 이유가 찬솔이 때문이었다는건 몰랐겠지.. 애초에 누군가와 사귄다는 생각도 못해봤겠지만. 아, 찬솔이 여동생의 나이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나연이도 조금씩 다른 감정일지도 모르겠어. 나연이도 언니가 있었으니까.
손은 잡고 자는거야? ㅋㅋㅋㅋㅋ 나는 정말 말그대로 손도 안 잡고 그냥 같이 대화하다가 졸려서 자는, 그런거로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 -
124 찬솔주 (nU3ThJ7mWA) 2021. 4. 2. 오전 12:29:21다갓님이 아직 고생하지 말래 ㅋㅋㅋㅋ 얼마나 고생시키려는거지.. X) 중요한 국면에선 다이스를 굴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왠지 ㅋㅋㅋㅋ
나연이랑 동갑이나 한살 어린 정도로 생각 중이야. 구상중인건 두사람이 놀 때도 종종 끼어서 놀았다는 설정을 생각 중이었거든. :> 그러고 보면 나연이 언니도 같이 어울렸을 것 같기도 하네.
손...욕심이었나? ㅋㅋㅋㅋ 왠지 지금의 두사람은 손은 잡고 잘 것 같아서. 찬솔이는 약간 매달리는 것처럼, 나연이는 지탱해주는 것처럼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찬솔이도 멀쩡한 척 하는 것도 있으니까 ㅋㅋ -
125 나연주 (SyRve0y/Rk) 2021. 4. 2. 오전 12:50:33좋아! 중요한 선택의 국면에서는 다이스가 지정해주는 운명에 맡겨보는거지 ㅋㅋㅋ
아하, 그 설정 좋다! 나연이보다 한살 어리면 나연이가 언니 생각도 나고 그래서 특히 더 잘 챙겨줬을것 같고 나연이랑 동갑이면 마음을 터놓는 좋은 친구가 되었을것 같네 :) 나연이 언니는 찬솔이랑 동갑이었는데 10살 쯤에 사고를 당해서.. 같이 어울렸어도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지는 못했을것 같아. 아, 그러고보니 찬솔이랑 나연이는 몇살때 처음 만났을까?
아냐, 나도 손 잡고 자는거 좋은걸 ㅋㅋㅋㅋ 찬솔주 말대로 지금의 둘은 그럴것 같기도 하고! 나연이는 찬솔이가 멀쩡한 척 한다는걸 알고있을테니 찬솔이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가만히 바라볼지도 몰라. 찬솔이가 매달려오면 나연이는 받아주고 지탱해줄 준비가 되어있으니까 ;3 -
126 찬솔주 (uYzjrL7zSU) 2021. 4. 2. 오전 12:56:49ㅋㅋㅋㅋㅋ 조금 겁날 것 같긴 해 ㅋㅋㅋㅋ 다갓... 너무 변덕스럽거든.:3
아하, 아무래도 사고가 난 것을 봤을 정도니까 나연이는 유치원, 찬솔이는 갓 초등학교 입학 했을 때 만났다는게 어떨까? 찬솔이가 옆집으로 이사오면서 안면을 트기 시작한거지. 처음에는 종종 놀기도 하다가 나연이 언니랑 찬솔이랑 친해져서 같이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나연이도 입학 한 후에 같이 다니기도 했을거고 .. 그러다 사고가 나고... 이런식이 되면 자연스러울 것 같아.
둘이 손잡고 마주 보다 잠드는거야 ㅋㅋㅋㅋ 그러다가 둘 중에 한명이 먼저 일어나서 눈 앞에 있는 상대방을 보고 두근거리는거지 ㅋㅋㅋㅋㅋ -
127 나연주 (SyRve0y/Rk) 2021. 4. 2. 오전 1:11:16엄청난 스릴이지.. 다갓의 지정.. :3
그럼 6살/8살에 만난거구나! 이웃으로서 안면을 틀고 친해지다가 사고가 나고... 나연이 언니랑 찬솔이랑 친했다면 사고 후 더더욱 찬솔이랑 나연이랑 붙어다녔을것 같다. 가족을 잃고 친구를 잃은 상실감을 둘다 공유하고 있으니. 그래서 지금 살아있는 찬솔이 여동생을 둘다 정말로 아낄것 같기도 하고 :)
ㅋㅋㅋㅋ 누가 먼저 일어날까? 찬솔이일것 같기도 하고 나연이일것 같기도 하고. 아침잠은 나연이가 더 많으려나..? -
128 찬솔주 (i63pnTgwBA) 2021. 4. 2. 오전 1:15:33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느정도 루트를 생각하고 굴려보는 것도 나름대로 즐거운 요소가 될 것 같아 :3
아 이렇게 이야기가 풀리니까 해외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좀비 사태가 터져서, 여동생이 죽었다는 것을 어느정도 후에 운 좋게 알게 되서 찬솔이가 멘탈이 터지는 것을 보고 나연이가 챙겨주는게 떠올랐어 : (
이번 일상에선 나연이가 먼저 일어날 것 같긴 한데.. 애매하면 다갓을 불러야지 ㅋㅋㅋㅋ 어느쪽이 되었든 뽀짝할 것 같아서 ㅋㅋ -
129 나연주 (1ZavrO85rc) 2021. 4. 2. 오후 12:25:48미안해 ㅜㅜㅜ 어제 그대로 자버렸다... ㅜㅜㅜㅜ 지금은 시간이 안 나서 답레랑 잡담 답레는 조금 이따가 올려줄게!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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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찬솔주 (944t4M1k3I) 2021. 4. 2. 오후 2:31:04피곤하면 그럴 수 있지! 시간도 시간이구 :3 응응 편하게 올려줘~ 느긋하게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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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찬솔주 (eAj6BMyVdA) 2021. 4. 2. 오후 6:48:32금요일 저녁이다 :3 드디어 주말이네~ 나연주도 좋은 하루 보냈다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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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찬솔주 (ToXlk7/y1Q) 2021. 4. 2. 오후 9:51:12주말이 코앞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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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나연-찬솔 (qVUfG30lQM) 2021. 4. 2. 오후 11:48:58......응. 그럴거야. 오빠 말대로일거야. 이건... 잠깐 세상이 꾸는 나쁜 꿈일테니까. (그러나 그녀는 예감했다. 이것이 시작이라는걸. 스쳐지나가는 악몽이 아니라는걸. 어쩌면 등에 멘 바이올린 케이스를 열어볼 날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수도 있다는걸. 그래도 그의 격려에 애써 희미하게나마 웃어주는 그녀였다.) ......? (지금까지 봐왔던 모습 중 가장 놀란것처럼 보이는 그를 마주보며 그녀는 가만히 눈을 깜빡인다. 덩달아 걸음을 멈춘 그녀는 농담으로 생각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입을 다물고있다가 천천히 연다.) ...농담 아닌데. 오빠도 옆에서 자장가 불러주겠다고 했으면서... (그가 손을 당기자 다시 걸음을 옮기면서도 그녀는 그의 뒤에서 조용히 이야기한다. 물론 그런 의미는 아니고 순수하게 말 그대로의 뜻 그대로 그녀는 그를 보듬어주고 싶었다.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은 그녀는 누구보다도 잘 알았으니. 애초에 그가 아니었다면 그녀도 같이 자자는 말까지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건 그만큼 그녀가 그를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고.) 그래도... 혹시 나중에라도 같이 있고싶어지면 불러줘, 오빠. ...혼자는 쓸쓸하잖아. (해주고싶은 말을 그렇게 줄이며 그녀는 조용히 미소지어보인다. 애써 멀리서 들려오는 희미한 괴성소리를 듣지 못한 척하며 그녀는 그와 함께 계속 걸어나간다. 어느새 시야에 둘의 집이 들어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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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나연주 (qVUfG30lQM) 2021. 4. 2. 오후 11:54:47늦어서 정말 미안해, 찬솔주... 오늘 좋지않은 일을 겪어서 답레가 잘 써지지 않았어.. 그래서 아마 다음 답레는 내일 주게 될것 같아. 아무튼 그것도 재밌겠다. 좀비 등장 여부나 등장 수를 다이스 굴려봐도 재밌을것 같고 :)
그렇게 된다면 나연이도 큰 충격을 받겠지만 그래도 찬솔이 곁을 떠나지 않고 보듬어주려고 할거야. 가족을 잃는 슬픔을 알고있는 나연이니까 더욱 그러겠지. 나연이는 찬솔이가 자기를 이렇게까지 챙겨주는 이유가 자기를 보면 여동생이 떠올라서 챙겨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만약 나연이가 먼저 일어난다면 악몽을 꿔서 그런걸거야. 흠칫하며 깼지만 눈앞에 찬솔이가 있는것을 보고 진정하고 가만히 찬솔이 얼굴을 바라보겠지. 그러다 뒤늦게 상황파악을 하고 부끄러워하겠지만 ㅋㅋㅋ -
135 찬솔 - 나연 (AfDbT2rQyE) 2021. 4. 2. 오후 11:56:01.... 이따위 꿈 같은 건 빨리 깨버려야 할텐데, 그치? (희미하게나마 웃어보이는 나연을 따라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과 나연은 이미 빠져나올 수 없는 폭풍 속에 뛰어든 것이나 다름 없다는 사실을.) 아니, 정말 말하기는 했는데.. ( 정말로 같이 자자는 말을 할거라고는 생각치 못 했던 찬솔은 일단 머뭇거릴 틈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말 끝을 흐리며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어쩌면 자신이 나연에게 매달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 탓도 있지만.) 알았어.. 신경써줘서 고마워. (차마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주는 나연에게 안 그럴거라고 강하게 부정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잠시 망설이던 찬솔은 애써 덤덤한 목소리를 연기하며 답을 들려준다. 힐끗 살펴본 나연의 입가에 미소가 어린 것을 본 찬솔은 왠지 그녀가 자신을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무튼 걸음을 재촉하던 두사람은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한다. 멀리서 괴성이 여전히 들려오는 것이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 다 왔어, 왠지 낌새가 좋지 않으니까 얼른 들어가자. (다행히 문단속을 잘하고 다닌 덕분에, 집 마당으로 향하는 대문은 굳건히 닫혀있었고, 누군가 손을 댄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바라보던 찬솔은 나연이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가라는 듯 살며시 등을 밀어주곤 자신은 배트를 두손으로 든 체 주변을 살핀다.) 먼저 들어가, 나연아. 일단 마당으로만 들어가면 괜찮을거야. (찬솔은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듯 두리번거리며 밝은 목소리로 말한다. 아무래도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드러나는 모양이었다.) -
136 찬솔주 (AfDbT2rQyE) 2021. 4. 2. 오후 11:58:55좋지 않은 일이라니, 주말을 앞두고 고생했네.. :3 괜찮아, 답레는 느긋하게 내일 주도록 해. 맞아맞아, 둘이 하려는 일의 난이도 같은 것도 다이스를 굴려서 해본다던가 하는거지. 왠지 이렇게 하니까 게임 느낌도 나는 것 같네 : )
아, 그렇게 생각할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확실히 찬솔이가 여동생이 있는 설정이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찬솔이는 나연이는 나연이로서 보고 지켜주고 있는건데 말이야. 물론 동생도 소중하긴 하지만 ㅋㅋㅋ : )
ㅋㅋㅋㅋ 놀라는 와중에도 찬솔이 얼굴 살피고 부끄러워 하는게 왜 이렇게 귀엽지 ㅋㅋㅋㅋ 결국 놀라면서도 할 건 다 하는게 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귀여워 ㅠㅠ -
137 찬솔주 (6ePIbCS8OI) 2021. 4. 3. 오후 3:01:47얍! 오늘도 갱신이야! 비가 오는 걸 보니까 두사람이 비 오는 날 식량 같은 걸 찾으러 다니는 모습이 떠올랐어 :3 왠지는 모르지만 이번에는 나연이가 앞장서서 찾으러 다니는 망상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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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나연-찬솔 (fs7Bwvaklo) 2021. 4. 3. 오후 3:54:32...응, 이런 악몽은 어서 깨어나버려야 하는데. (하지만 그럴수 없다는걸 그도 그녀도 너무나 잘 알고있었다. 마주잡은 서로의 손만이 그런 두사람을 이 현실 속에 간신히 붙잡아놓고 있다.) ...... (말끝을 흐리는 그를 바라보는 그녀는 조용히 눈을 깜빡인다. 그도 그렇게 말했으니 그녀도 그렇게 말했을뿐. 그러나 이렇게까지 놀라는 그의 모습은 그녀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기에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오빠는 나를 여동생처럼 보고있지 않았나..?) ...응. (그러나 그가 알았다고 대답하자 그녀도 희미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어느 쪽이 되었든 그녀는 그를 보듬어줄 것이다. 그가 매달려와도 그녀는 받아주고 품에 안아줄테니.) 아... (드디어. 긴장 속에 걷던 두사람이 마침내 집 앞에 도착하자 그녀는 안도한다. 다행히 대문 주변에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은 없어보였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괴성이 가까워져오는 것 같아, 그가 등을 밀어줌에 맞춰 그녀도 서둘러 문으로 달려가 굳게 닫힌 대문의 잠금장치를 푼다.) 됐어...! 오빠, 어서 들어와! (철컥하고 문을 여는 소리가 끼이익 나고, 그녀는 그를 부르며 손짓한다. 그도 문 안으로 들어왔다면 그녀는 곧바로 대문을 닫고 다시 문을 잠가버렸을 것이다.) ......하아... (익숙하고 그리웠던 집으로 돌아오자 그녀는 긴장이 풀렸는지 주저앉아버릴듯 한숨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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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나연주 (fs7Bwvaklo) 2021. 4. 3. 오후 4:02:59응, 아직 후유증이 좀 있네.. :) 게임 느낌 좋다. 예측할수 없으니 좀 더 흥미진진하게 될것 같아.
정작 나연이는 그런 찬솔이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말야.. ㅋㅋㅋ 사실 나연이도 사고 직후에는 찬솔이한테서 언니를 겹쳐봤을지도 모르지만 :)
잘생긴 찬솔이 얼굴은 기회가 왔을 때 가까이서 봐야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잖아? ㅋㅋㅋ 그러다가 찬솔이가 깨서 눈이 마주치면 나연이는 슬쩍 도망갈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찬솔이가 먼저 깼다면 어떻게 됐을지도 궁금하네.
비오는 날에는 빗소리 덕분에 좀비들을 교란시키기도 좋을테니 찬솔주 말대로 감각 예민한 나연이가 앞장섰을지도 모르겠다 :) 아니면 찬솔이가 아파서 나연이가 혼자 먼저 앞으로 나섰을수도 있고! -
140 찬솔 - 나연 (rDD8NK4e96) 2021. 4. 3. 오후 4:05:32( 벌써 대학생이 되었다고 어른티를 내는 건가, 하는 나연의 행동에 대한 고찰을 하며 찬솔은 긴장된 와중에도 상념을 품는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빠르다는 생각도 하는 것이 한두살 더 많다고 티를 내려는 것 같았지만, 그로서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응, 나도 들어갈게. (다급하게 자신을 부르며 손짓하는 나연의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오자 망설임 없이 대문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뛰어들어오는 순간 문이 닫히고 자물쇠가 걸리는 소리를 들은 찬솔은 안도감에 한숨을 내쉬더니 대문으로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흔들어 보기도 하면서 안전한지 확인을 한다.) 됐다... 응, 일단 집엔 왔어.... 다녀왔어, 나연아. (찬솔 역시 주저앉을 듯 한숨을 내쉬며 팔을 늘어트린다. 그러다 고개를 살짝 들어 나연을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은 체 작게 속삭이는 찬솔이었다.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한둘이 아닌 듯한 괴성이 들려오자 밖에 계속 있는 것은 좋지 않겠다 싶었는지 먼저 앞장서서 현관으로 향한다.) 일단 쉬는 건 들어가서 쉬자... 뭔가 다가오는 것 같으니까... (눈에 띄면 좋을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조용히 잠긴 문에 열쇠를 밀어넣어 열고는 나연이 먼저 들어갈 수 있게 한쪽으로 비켜준다.) 그래도 일단 해냈네, 우리. -
141 찬솔주 (rDD8NK4e96) 2021. 4. 3. 오후 4:08:50후유증이 있다니.. 얼른 푹 쉬면서 나아져야 할텐데. 맞아, 물론 우리가 바라던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 )
확실히 둘 다 서로가 누군가를 겹쳐보고 있다고 오해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찬솔이가 나연이를 여동생처럼 생각했으면 해외로 나갔을텐데 말이야 ㅋㅋㅋ 나연이가 얼른 눈치를 채야할텐데 ㅋㅋㅋ ; )
찬솔이가 먼저 깨면... 잠들어 있는 나연이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정리도 해주고 쓰다듬어주기도 할 것 같아. 자기보다도 착한 아이라서 분명 맘고생도 심했을거라고 생각할 아이거든. 그런데 그러다가 나연이가 눈을 뜨면 화들짝 놀라선 벌떡 일어나서 아침 준비(?) 한다고 도망치듯 나가버릴 것 같네 ㅋㅋㅋ :3
찬솔이가 아픈 이벤트도 괜찮겠다. 원래 나연이가 혼자 간다고 그러는걸 , 도저히 혼자는 못 보내겠다고 따라나선거지... 이러면 짐덩이밖에 안될 것 같지만 말이야. -
142 나연-찬솔 (U70R.VXQp.) 2021. 4. 3. 오후 7:06:10(이제 겨우 20살 성인이 되었지만 철이 너무 일찍 들어버린 그녀는 이미 성숙한 어른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아직은 어리광도 부리고 그래도 될텐데 그녀의 주변 환경은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았고, 그녀 역시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지금의 모습처럼 굳어져버린 것이다.) 하아... (그 역시 대문 안으로 뛰어들어오자 문을 닫고 잠가버린 그녀는 안도하며 조금은 긴장을 푼다. 그리고 그가 자물쇠를 확인하고나서 건넨 인사를 듣고 그녀도 살짝 지친 목소리로 대답한다.) ...응. 다녀왔어, 오빠... 집에 돌아왔어. (그래도 그녀도 그를 바라보며 희미하게 웃어준다. 그러나 꽤 가까운 거리에서 여럿으로 추정되는 괴성 소리가 들려와 그녀는 흠칫 떤다. 그리고 먼저 앞장서서 현관으로 향하는 그를 뒤따라 걸음을 옮긴다.) ...응. 일단 집으로 들어가서... (그도 피 묻은 옷을 갈아입고 씻어야할테고 그녀도 할 일이 있었으니. 현관문을 열쇠로 열고 옆으로 비켜주는 그를 보며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고마워, 오빠. 응. 우리, 해냈어. ...무사히 집에 돌아왔어... (길고 길었던 하교길이었다. 그녀는 눈물이 나올것 같은 감정을 꾹 참고 집에 들어가며 그에게 이야기한다.) ...오빠. 오빠 먼저 씻고 옷 갈아입고 쉬어. 나는 좀 이따 씻어도 괜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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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나연주 (U70R.VXQp.) 2021. 4. 3. 오후 7:24:25고마워, 찬솔주 :) 그리고 미안하지만 이번 주말은 바빠져서 답레가 늦어질것 같아.. 찬솔주도 푹 쉬고있으면 좋겠다. 응, 그런 단점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봐도 재밌을것 같아 ㅋㅋㅋ
그러게, 나연이도 얼른 눈치채야 적극적으로 찬솔이에게 다가갈텐데 ㅋㅋㅋ 부끄러워하면서도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할지도 몰라 ;3
찬솔이가 먼저 깨도 너무 설레고 귀엽다 ㅋㅋㅋ 나중에는 놀라서 도망치는 것도 둘이 똑같고 귀엽네 ㅋㅋㅋㅋ 어느쪽이든 그런 상황도 기대되는걸~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것도 서로의 입장이 반대가 되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상황으로 연결될수도 있을것 같아. 나연이는 절대 짐덩이라고 생각 안할테지만 찬솔이는 아닐테고.. 그러다보니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거지. 나연이도 지금 자신을 짐덩이로 생각하고 있거든. -
144 찬솔 - 나연 (r8Mxhy5HbU) 2021. 4. 3. 오후 7:27:15(희미하게 미소 짓는 나연을 보며 다행이라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저 집에 도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결 긴장이 풀리는 모양인 듯 했다.)
역시 집 나가면 고생이라더니.. 딱 들어맞는 날이었어. ( 그리고 이게 얼마나 이어질지, 라는 말은 삼킨 체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었다.) 아냐, 난 괜찮으니까 나연이 먼저 씻어. 난 이왕 조금 더러워진 김에 철문 좀 더 튼튼하게 해두고 올게. (어차피 더러워진 상태였으니, 씻기전에 더러워질 일을 해결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래봐야, 이사를 오면서 집에 있던 기존 가구를 빼둔 것을 문 쪽으로 옮겨두는 것 정도였지만.) 전기가 끊기진 않은 것 같으니까 방에 가면 보조 배터리 같은 것들은 충전해두고. 아주머니랑 연락도 계속 해봐야 하잖아? (자신도 할 일이 있지만, 나연이도 할 일이 있지 않냐는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얼른 마당 다녀올게. 편하게 쉬고 있어. (걱정말라는 듯 배트를 들어보인 찬솔은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마당으로 나선다. 그리곤 분주히 밖에 쌓아둔 가구를 가볍게 문 앞에 쌓아둔다. 적어도 창살을 통해서 마당안이 보이지 않게 하려는 것처럼.) -
145 찬솔주 (r8Mxhy5HbU) 2021. 4. 3. 오후 7:29:49응응, 답레는 부담 갖지말고 느긋하게 줘 :) 돌리는게 의무가 되버리면 안되잖아? 즐기면서 하자구~
ㅋㅋㅋㅋㅋ 왠지 막상 나연이가 마음 먹으면 찬솔이보다 더 적극적일 것 같은 느낌이야. 추진력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거든. 찬솔이는 의외로 코 앞에서 머뭇거릴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그치만 , 나연이가 ' ...오빠, 저질 ' 이런 말을 하게 되면 찬솔이는 못 버틴다구 ㅋㅋㅋㅋ 그런 말 들으면 곤란해...
확실히 이렇게 역할이 바뀌는 에피소드들이 있어야 서로를 이해하기 좋을 것 같긴 하다. 음음, 역시 이런게 이야기 하는 즐거움이지. -
146 나연-찬솔 (U70R.VXQp.) 2021. 4. 3. 오후 10:59:38그러게. 역시 집이 최고인가봐. (그의 말에 살짝 농담을 하듯 대답하지만 그녀 역시 불안했다. 오늘이 시작이라는 생각을 도저히 지울 수 없었기에. 어쩌면 다시는 그런 평범했던 일상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몰랐다.) ......괜찮겠어? 오빠, 찝찝할텐데... (물론 그가 말한 일들도 해야하는 일인 것은 맞았지만 그래도 그녀는 피를 두르고 있는 그가 걱정되었다. 피냄새도 그렇고 그도 나쁜 기억을 빨리 씻어내는 것이 좋을텐데... 그러나 그의 말대로 그녀도 할 일이 아직 남아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결국 그에게 조심하라는 말만 전하며 마당으로 나서는 그를 배웅한다. 그리고 그녀도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와 바이올린 케이스를 조심히 내려놓고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의 말대로 보조 배터리들을 찾아 충전해두고, 휴대폰을 충전하면서 다시 한번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보고. 그러나 여전히 전화는 받지 않았고, 메시지를 읽었다는 1도 사라지지 않은 것을 확인한 그녀는 입술을 깨문다. 불안함이 다시 찾아왔지만 그녀는 애써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휴대폰을 내려두고 그녀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가 대비를 하는 것처럼 그녀도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커다란 배낭을 찾아두고, 구급 상자를 찾아두고. 그리고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가 그 안의 물건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한다. 뭐라도 좋으니... 뭔가 무기로 쓸만한 것을. 이윽고 그녀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먼지에 쌓인 그것을 집어들고 손으로 먼지를 털어낸 그녀는 가만히 바라본다. 그녀의 손에 잡힌 것은 손도끼. 그녀는 입을 꾹 다물다 작게 한숨을 내쉰다. 적어도 바이올린 케이스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래도... 이것을 자주 사용하게 될 일은 없었으면 하는데. 다른 무기 혹은 다른 쓸만한 물건이 있을지 더 찾아보기로 하며 그녀는 창고 안으로 더욱 깊숙히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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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나연주 (U70R.VXQp.) 2021. 4. 3. 오후 11:07:27고마워, 찬솔주! 둘다 즐겁게 돌렸으면 좋겠다 :)
ㅋㅋㅋㅋ 이것이 연하의 대담함! 의외로 결정적인 순간에서는 나연이가 망설임없이 다가가고 그러는 모습이 상상되네. 머뭇거리는 찬솔이를 보며 ...오빠가 안 오면 내가 갈게, 하고 다가가는 거지 ㅋㅋㅋㅋ 물론 나연이도 찬솔이가 자신을 좋아하고 자신도 찬솔이를 좋아한다는걸 확신할때 그러겠지만! 싫다는데 억지로 그럴수는 없으니까 ;3
ㅋㅋㅋㅋㅋ 나연이가 찬솔이에게 그런 말을 할리 없겠지만 둘이 나중에 사귀게 되고나서는 그렇게 말하며 장난치는 장면이 떠올랐어 ㅋㅋㅋ
응, 맞아. 이렇게 이야기하는것도 즐거움이지 :) 아, 그리고 나연이도 당장 무기가 필요할것 같아서 하나 찾기는 했는데 활도 창고에서 찾았다고 할지 아니면 나중에 밖에 탐색 나갔다가 찾는 에피소드로 만들지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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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찬솔 - 나연 (mWp94dLbF6) 2021. 4. 3. 오후 11:15:41뭐, 씻고 나서 다시 찝찝해지는 것보단 나으니까. (물론 그도 씻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씻은 후에 다시 더러워지는 것과 더 더러워진 후에 씻는 것, 두개를 저울질 해보면 차라리 후자쪽이 편할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마음 먹은 찬솔은 나연의 배웅을 받으며 마당으로 나와 부지런히 버리려던 가구를 쌓아 대문의 창살 틈으로 마당 안이 덜 보이게 가려버린다. 밖에서 보이는 것은 가구밖에 없을 것이다.)
후우, 이정도면 됐나. (잘 쌓여진 가구를 살펴보며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찬솔은 피곤함이 몰려오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저어보인다. 날은 여전히 어두웠고, 더이상 무언가를 하긴 힘들 것 같았다. 그렇게 마무리 하기로 하곤 발걸음을 집으로 되돌린 찬솔은 왠지 창고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느끼곤 걸음을 옮긴다.) 나연아, 여기 있는거야? 뭐 해? (당연히 나연은 쉬고 있을거라 생각했던 찬솔은 인기척이 날 것은 나연이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 물음을 던진다. 문 앞쪽에는 나연이 찾아둔 듯한 물건들이 있었다.) -
149 찬솔주 (mWp94dLbF6) 2021. 4. 3. 오후 11:19:01즐겁게 즐겁게~ :3
ㅋㅋㅋㅋㅋ 연하의 대담함을 무시할 순 없지... ㅋㅋㅋㅋ 확신은 자신감을 불러오는 법이니까. 나연이가 확신을 갖게 하면 볼 수 있는건가!! 잘 기억해둬야지.
왠지 이런 걸 보니까 두사람이 사귀게 되면 나연이한테 꽉 잡혀사는 찬솔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겉으로 보이는 것은 나연이가 찬솔이의 말을 다 들어주는 것 같지만, 제대로 들여다보면 나연이한테 이리저리 찬솔이가 움직이는거지 ㅋㅋㅋㅋ
음, 활은 탐색으로 얻는게 어떨까? 창고에서 찾는 것도 나쁘진 않는데 왜 있었을까 설정을 붙여야 할 것 같구! -
150 나연주 (rqC7v5PftA) 2021. 4. 4. 오전 12:26:08ㅋㅋㅋㅋ 확신이 있고 찬솔이가 여동생이니까 아무래도 조심스러워질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나연이가 대담하게 나갈수도 있는거지! 의도하지 않게 유혹할지도 모르고 ;)
어쩌다보니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네 ㅋㅋㅋ 찬솔이가 나연이에게 다정다감하고 헌신적이라 더 그렇게 보이는걸지도 모르겠다. 둘의 정신력도 차이가 나니까.
좋아! 나도 그 점 때문에 고민했거든. 손도끼야 있을수도 있을텐데 활은 애매하니까 ㅋㅋㅋ 얼른 구해서 원거리 저격으로도 찬솔이를 보조해줄수 있으면 좋겠다 :3 그리고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
151 찬솔주 (sgJILXvGlY) 2021. 4. 4. 오전 12:31:23유혹하는 나연이라니... 이건 귀중하다.. 소중하다..:)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사람도 이런 상황에선 고비가 올테니까, 에피소드를 지나갈 때마다 사건으로 뒤흔드는 것도 사이가 발전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3 큰 사건으로는 역시 나연이가 어머니의 죽음을 대면한다거나... 이런것들이 있겠지.
나연이의 보조라니 ㅋㅋㅋㅋㅋ, 찬솔이가 든든해져서 무모해질지도 몰라. 응응, 답레는 내일 느긋하게 줘 :3 무리하먄 안되니까~ -
152 나연주 (rqC7v5PftA) 2021. 4. 4. 오전 9:12:15당연히 서툴기는 하겠지만.. ㅋㅋㅋ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유일하게 남은 가족마저 그렇게 잃어버리면 나연이도 정신 무너질지도 모르지. 안 그래도 살아남으려는 이유가 가족 때문이었는데 그 이유가 사라졌으니까. 그래도 찬솔이 덕분에 조금은 더 살아남으려고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
찬솔이가 무모해지면 나연이가 말릴거야 ㅋㅋㅋ 그래도 더 열심히 보조해주겠지만! 아무튼 고마워. 어제 너무 아파서 바로 자버렸는데 오늘도 컨디션이 별로라서 답레는 이따가 올려줄게. 오늘도 좋은 하루! -
153 찬솔주 (moeL3ohfUc) 2021. 4. 4. 오전 9:35:57처음은 누구나 서툰 법이지.. 이 부분에서도 나날이 발전하는 나연이를 볼 수 있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
찬솔이가 나연이한테 의지하고 있는 걸 알면 나연이도 포기를 하긴 힘들겠네. 점점 더 두사람이 얽혀버리게 되겠는걸. 그냥 일반적으로 서로를 좋아하는 관계가 아니라 좀 더 복잡해지고 의존성도 강해지는 걸지도..
ㅋㅋㅋ 왠지 꾸지람 듣는 찬솔이랑 혼내는 나연이가 보이는 것 같다 ㅋㅋㅋㅋ 응응, 쉬다가 느긋하게 답레 주도록 해. 밥 잘 챙겨먹고 이따 봐~ -
154 나연-찬솔 (rqC7v5PftA) 2021. 4. 4. 오후 1:37:29(그의 말은 일리가 있었기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배웅한다. 그리고 열심히 대비하는 그처럼 그녀도 나름대로 집 안에서 이것저것 대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창고에까지 들어간 그녀는 무엇보다도 가장 큰 수확으로서 무기를 찾아낸다. 제대로 된 무기 하나 없던 그녀는 아까 전과 같은 상황에서 얼마나 무력하고 위험해질 수 있는지 깨달았다. 게다가 그런 위험한 상황에 그 혼자 싸우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먼지를 털어낸 손도끼를 손에 꼭 쥔다. 아직은 손에 익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익숙해져야겠지. 그리고 쓸만한 물건을 찾아 창고를 뒤지고 문 앞에 반장갑, 라디오, 밧줄, 침낭, 담요 등 다양한 물건들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열심히 움직이던 그녀가 멈춘 것은 그가 불렀을 때였다.) ...아, 오빠. (손에 묻은 먼지를 가볍게 털며 그녀는 창고 밖으로 걸어나온다.) 끝난거야? 수고했어. (그를 맞이하며 인사한 그녀는 늘어놓은 물건들을 내려다보며 대답한다.) ...그냥, 뭐라도 쓸만한 것들이 있나 해서. 다행히 먼지는 좀 쌓였지만 몇 가지 찾을 수 있었어. 그리고... 이것도 찾았어. (그녀는 손도끼를 들어올려 그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희미하게 웃는다.) ...찬연이같은, 나의 무기. 나도 이걸로 오빠를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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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나연주 (rqC7v5PftA) 2021. 4. 4. 오후 1:43:06찬솔주가 나날이 발전하는 나연이를 기대하고있어..! 나, 나연주가 힘내볼게..!! ㅋㅋㅋㅋㅋㅋ
응, 찬솔이가 의지하고 있다는걸 알게되면 나연이도 쉽게 포기할순 없을거야. 시작은 서로를 평범하게 좋아하는 거였지만 상황이 얽혀서 서로 의존하고 조금은 애절한 불건강한 관계가 될지도 모르겠어.. 서로의 목숨을 서로가 쥐고있는 셈이니까... :)
ㅋㅋㅋ 찬솔이를 혼내면서 큰맘 먹고 오빠 자꾸 이렇게 무모하게 나서면 오빠랑 한시간 동안 말도 안 하고 오빠 쳐다보지도 않을 거라고 삐진 척하는 나연이가 떠올랐어 ㅋㅋㅋㅋ 아무튼 고마워! 찬솔주 걱정 덕분에 좀 나아진것 같아. 찬솔주도 밥 잘 챙겨먹었으려나? -
156 찬솔 - 나연 (dOLE/hpfUM) 2021. 4. 4. 오후 1:51:56응, 일단은 미리 이사하면서 꺼내둔 것들이라 금방 끝냈지.. (먼지를 털며 나오는 나연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인 그는 상황 파악을 하려는지 그녀가 꺼내놓은 물건을 살펴보며 답했다. 그 중에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손도끼였다.) .... 왠만하면 네가 쓸 일은 없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밖'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니까 있는게 나은 선택이겠지. ( 나연이 손도끼 같은 것을 쓰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호신용 정도라면 이 상황에선 납득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는 찬솔이었다. 그래도 역시 베스트는 찬연이를 써서 나연이 쓸 일이 없게 만드는 것이겠지만.)
뭐어.. 날 생각해서 찾아낸거니까 잔소리 같은 건 안 하는게 좋겠지. ( 물끄러미 나연을 바라보던 찬솔은 한숨을 내쉬며 손을 뻗어 먼지가 붙어있는 나연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정리해준다.) 자, 뒷정리는 내가 해둘테니까 진짜로 가서 얼른 씻어. 그래야 밥도 먹고, 한숨 푹 자지. (박수를 짝 한번 친 찬솔이 이제 얼른 가서 씻으라는 듯 가볍게 등을 밀어주곤 방긋 웃어보인다.) 먼저 씻고, 맛있게 라면 끓여줘. 나연이가 끓여준 라면 먹고 싶다. 기대해도 괜찮지? ( 분위기를 풀어볼 생각인지 한결 가벼운 목소리로 말한 찬솔이 자연스럽게 나연을 한번 끌어안아준다. 그러다 자신이 더러워진 상태라는게 떠올랐는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미안'하고 덧붙였지만.) -
157 찬솔주 (dOLE/hpfUM) 2021. 4. 4. 오후 1:54:44나연주 화이팅~!!! 예에~~ㅋ ㅋㅋㅋㅋㅋ :3
애절한 불건강한 관계... 적절한 표현이네. 둘 사이에 은근한 집착도 생기면 재밌을 것 같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다른 생존자들도 만나고 그러면서, 괜히 이성인 사람들을 만나면 서로가 서로한테 은근한 집착을 보이기도 하는거지. 애절한 불건강 관계의 표본적인 이야기네 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솔이가 막 어쩌지, 하는 표정으로 괜히 나연이 옆에 서성이고 잘 보이려고 노력하고 기분 풀어주려고 애쓸 것 같은데 ㅋㅋㅋㅋ 이건 꼭 넣어봐야겠다. 그나저나 좀 나아진 것 같다니 다행이네. 오늘은 날도 좋으니까 푹 쉬면서 좀 더 나아질 수 있게 해보자. 나야 밥심으로 일상을 돌리는 사람이라 안 빼먹고 잘 먹었지. 나연주는 먹었어?? 맛있게?? -
158 나연-찬솔 (PlUdyvMUfc) 2021. 4. 4. 오후 6:31:33그래? 일찍 끝나서 다행이다. ...내가 도와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지만 힘이 좋은 그가 빨리 해치우는 것이 더 효율이 좋음을 그녀도 알고있었기에 그녀도 약간의 아쉬움과 미안함을 살짝 이야기할 뿐이다.) ......응. 그래도 이런 게 있으면 좀 더 나을테니까. (물론 그라면 순순히 그녀가 이런 무기를 사용하게 둘 리가 없었겠지만 그래도 두사람 모두 알고있을 것이다.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수도 있으며, 그럴 때에는 그녀도 무기를 들고 대적해야 할수도 있음을. 물론 그녀도 불살주의였기 때문에 최대한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랐지만 그를 위해서라도 미리 대비하는 편이 좋았다.) ......응... (그가 머리카락에 붙은 먼지를 정리해주자 그녀는 왠지 조금 부끄러워져 살짝 눈만 굴린다. 그러다 그가 뒷정리를 하겠다고 하자 그녀는 서둘러 고개를 든다.) 아, 아니야! 내가 뒷정리 할테니까 오빠... (그대로 그에게 끌어안겨지자 그녀는 말을 뚝 멈춘다. 그리고 멍하게 있다가 뒤늦게 그의 품에서 고개를 푹 숙인다. 살짝 붉어진 얼굴이 보일까, 그녀는 고개를 젓는다.) ...아, 아니야... 그럼 내가 얼른 씻고 나올테니까 오빠도 씻어. ...라면 열심히 끓일테니까 불기 전에 와야해? (머뭇거리다가 그녀도 그의 등에 손을 살짝 둘러 그를 잠깐 안아준 후 떨어진다. 그리고 씻으러 간다며 후다닥 도망치듯 뛰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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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나연주 (PlUdyvMUfc) 2021. 4. 4. 오후 6:35:03(걱정(도망..!!(??)
그것도 좋겠다! 나연이는 찬솔이가 행복하길 바라니까 다른 이성을 만나도 찬솔이가 좋다면 뒤로 물러나서 아픈 마음을 감추고 응원해주고 그럴것 같은데, 만약 어머니의 죽음을 알고 난 이후라면 살짝 집착할 수도 있을것 같아. 이제 나연이에게 남은 유일한 사람이 찬솔이니까 함께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테니 사랑과 집착을 섞어서 나를 떠나지 말아달라고 그럴지도 모르겠어 ;)
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진짜 덩치 큰 대형 댕댕이 보는것 같아서 너무 귀엽다, 찬솔이 ㅋㅋㅋㅋ 응, 오늘은 날은 흐리지만 비는 안 오니까. 그래도 밖이라 빨리 집에 갔으면 좋겠어 :( 찬솔주 잘 챙겨먹어서 다행이다! 나도 조금이었지만 맛있게 먹었어. -
160 찬솔 - 나연 (UxNRYcZQig) 2021. 4. 4. 오후 6:52:06뭐,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너도 놀고 있던게 아니잖아.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 뿐이니까. ( 아쉬움과 미안함이 목소리에 담겨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인지, 나연이 그럴 필요 없다는 듯 차분하게 대답을 돌려주며 웃어보인다.) 그래도 위험하니까 커버 잘 씌워서 가지고 다녀. 집 안에서는 괜찮을 것 같지만.. 적어도 바로 쓸 수 있게 근처에 놔두고. ( 정부가 어떻게 처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기에, 모든게 해결될 것이란 확답은 할 수 없었던 찬솔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곁에 두라는 말을 꺼내든다. 두사람 모두 이것이 쉽게 끝날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뒷정리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으니까 맡겨줘. (서둘러 고개를 들며 맡겨달라는 말을 하려는 나연을 안아주며 조용히 속삭인다. 나연도 품에서 고개를 저으며 그의 말을 따르겠다는 듯한 제스처를 보였고, 자신의 등을 끌어안는 것도 온전히 느껴지자 부드러운 미소를 징보였다.) 그래, 늦지 않게 할테니까 걱정말고. ( 후다닥 도망치듯 뛰어가는 나연에게 가볍게 말을 하곤 뒷정리를 하기 시작하는 찬솔이었다. 필요한 물건들은 나연이 꺼내둔 듯 싶었기에 딱히 오래 걸리지 않은 뒷정리를 마치곤 그도 창고에서 나온다.)
그럼 나도 슬슬 씻을 준비를 해야겠지.. (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리는 것을 알아차린 찬솔이 괜한 상상을 멈추려는 듯 휙휙 고개를 젓곤 방으로 들어간다. 생각보다 별 것 없는 방에 들어선 그는 그제야 휴대폰을 꺼내 외국에 나가있는 가족들에게 문자를 보낸다. ) ... 뭐, 우리나라만 그런걸지도 모르니까 괜찮겠지.( 답장이 오지 않는 휴대폰을 보며 중얼거린 찬솔은 충전기에 휴대폰을 꽂아두곤 갈아입을 옷을 챙겨 거실로 나온다.) -
161 찬솔주 (UxNRYcZQig) 2021. 4. 4. 오후 6:54:08앗, 나연주가 도망갔어!?
나연이가 사랑과 집착이 담겨선 그런 말을 하면 찬솔은..... 절대로 벗어날 수 없을거야. ㅋㅋㅋㅋ :3 어떻게 벗어나, 나연이가 그러는데 ㅋㅋㅋㅋㅋ 찬솔이 화이팅~
막 나연이가 기분 풀릴 때까지 옆에서 안 어울리는 애교도 부리고, 괜히 말도 걸고 그럴 것 같아. 진짜 대형견 같은 것 같네 ㅋㅋㅋㅋ : ) 나연주는 밖인 모양이네, 얼른 집에 가야할텐데! 편하게 쉬려면 역시 집이 최고니까. 나연주도 잘 챙겨먹고 있는 것같으니 다행이네~ 잘 챙겨먹는 것도 컨디션에 좋으니까 잊지 말구. -
162 나연-찬솔 (iZZgpNKqZQ) 2021. 4. 4. 오후 9:24:50...응. 오빠는 오빠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다른 두사람이었으므로 서로를 보완해줄수도 있다. 그녀도 고개를 끄덕이며 희미하게 웃어보인다.) 응. 조심해서 나쁠건 없을테니까... 오빠 말대로 할게. (그래도 이것으로 조금은 안심이다. 적어도 그 혼자 위험해지거나, 그에게 짐덩이가 되지는 않게 되겠지. 그녀는 조용히 생각에 잠긴다.) ...응... (서로가 서로를 안아주며 속삭이는 지금 이 상황이 부끄러운지 얼굴이 살짝 붉어지자 그녀는 그의 품에 얼굴을 가린다. 그래도 이 얼굴을 들킬수는 없었기에 그녀는 바로 후다닥 도망치듯 품에서 빠져나와 갈아입을 옷과 수건을 대충 챙기고 화장실로 뛰어들어간다.) ......하아.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샤워에 머리까지 감고 나온 그녀는 편한 잠옷 차림으로 바뀌었다. 대충 말리기는 했지만 아직 살짝 물기가 남아있는 머리카락과 몸에서는 향긋한 냄새가 풍겨와 피냄새로 가득했던 오늘을 씻어준것 같았다. 그렇게 깔끔해진 그녀는 거실로 걸어나온다.) ...아, 오빠. (그를 발견한 그녀는 그에게 다가간다. 가까워진 그녀에게서는 달달한 샴푸향과 바디워시향이 풍겨온다.) 뒷정리 대신 해줘서 고마워. 나 다 씻었으니까 오빠도 얼른 씻어. 내가 맛있게 라면 끓여줄테니까. (살짝 웃으며 그에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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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나연주 (iZZgpNKqZQ) 2021. 4. 4. 오후 9:30:29화이팅하지 못한 나연주는 찬솔주의 기대를 저버릴수 없어서 도망갔어..!! ㅋㅋㅋㅋ
찬솔주 찬솔이한테 너무해..!! ㅋㅋㅋㅋㅋ 찬솔이랑 나연이는 풋풋하고 귀엽게 사랑할것 같았는데 이런걸 보면 또 의외로 퇴폐적인 사랑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3
ㅋ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애써 계속 삐진 척 하다가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고 자기랑 약속할거냐고 물어보고 새끼손가락 내밀것 같아! 듬직하고 귀여운 대형견 찬솔이는 분명히 좋은 남친이자 자상한 아빠가 될거야 ;) 응, 찬솔주가 다정하게 걱정해줘서 금방 좋아질것 같아. 정말로 고마워 :) 찬솔주도 잘 챙겨먹고 건강 조심해! -
164 찬솔 - 나연 (I/E/tyGnMQ) 2021. 4. 4. 오후 9:35:11아, 마침 다 씻었구나? (갈아입을 옷을 챙겨 나오던 찬솔은 마침,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나연과 마주치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물에 젖은, 그리고 따뜻한 물에 상기가 된 얼굴, 그리고 달달한 향기가 느껴지자 자신도 모르게 두근거리는 것을 느낀 모양이었다.) 고맙긴, 그런 것 쯤은 매번 양보할 수 있으니까 편하게 말해. 라면은... 뭐, 어차피 잘 끓일테니까 맡겨둘게. 고마워. (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나연을 잠시 바라보던 찬솔은 애써 두근거리는 마음을 타이르며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그러면 나도 씻고 올게. 급할거 없으니까 라면 끓이는 건 천천히 해도 괜찮아. (나연의 물기가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보곤 말린 후에 해도 괜찮다는 듯 다정하게 말한 찬솔은 화장실로 향한다.)
...그러면 냄새나지 않게 씻어볼까.. (손과 옷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핏자국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린 찬솔은 한순간 구역질이 올라오려는 것을 참아낸다. 자신이 사람일지도 모르는 것을 몇번이고 내리쳤다는 것이 이제야 실감이 되는 모양이었다. 어질거리는 몸을 간신히 화장실 벽에 기댄 찬솔은 떨려오는 손을 애써 무시한 체 샤워기를 켜서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한 체로 한참을 고개를 숙인 체, 시간을 보낸다. 눈 앞에 아른거리는 아까의 광경을 어떻게든 잊어버리려 애를 쓰면서.)
....확실히 샤워를 하니까 개운하네.. ( 그렇게 한참을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던 찬솔은 물기가 남은 머리를 한 체, 옷을 갈아입고 터덜터덜 걸어나온다. 눈이 조금 빨개져 있었지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
165 찬솔주 (UxNRYcZQig) 2021. 4. 4. 오후 9:39:24앗... 안돼 ㅋㅋㅋㅋㅋ 찬솔주의 기대를 없애야 해...!!!
그치만 나연이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런 기회를 놓쳐야 되겠어? 하하~ :3 아무래도 주변 환경이 환경인 만큼 풋풋하고 귀여운 사랑보다 뭔가 퇴폐적인 면이 있는 사랑이 되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두사람한테 여러가지 일이 있을테니까 말이야.. 가족을 잃고, 희망이라곤 없어보이는 세상에서 사랑을 하다보면 결국 둘 밖에 없다는 걸 알테니까.
ㅋㅋㅋ 나연이 착하다. 새끼손가락 도장으로 용서해주는구나. 찬솔이는 도장 찍고 프린트까지 하려고 할텐데 ㅋㅋㅋㅋ 그나저나 자상한 아빠라니... 앗, 거기까지 상상해버려 ㅋㅋㅋㅋ :3 좋아질 것 같다니 다행이야. 완전히 나아질 때까진 무리하지 말구 ~ 응응, 나는 일상을 위해서 건강을 잘 챙기고 있다구 ㅋㅋ -
166 나연주 (lNMkA0o17A) 2021. 4. 5. 오후 1:23:00으아악..!! 미안해, 찬솔주 ㅜㅜㅜ 어제 답레 쓰다가 자버렸어... 요즘 계속 사과만 하는것 같아서 더 미안하다.. ㅜㅜㅜ 집에 돌아가면 마저 써서 올려줄게! 점심 잘 챙겨먹고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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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찬솔주 (4vbSuI695w) 2021. 4. 5. 오후 1:35:24아 그렇구나!! 졸린건 어쩔 수 없지!! 아냐아냐, 너무 미안해 하지마! 나연주랑 돌리는건 즐거우니까 괜찮다구! 정말이야! 그러니까 점심 잘 챙겨먹고 좋은 하루 보내~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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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나연-찬솔 (5ZE/li4lS6) 2021. 4. 5. 오후 7:36:52응, 서둘러 씻었거든. (그래야 그도 얼른 핏자국들을 씻어낼수 있을테니. 그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달달한 향기가 그녀의 상기된 얼굴과 미소를 더욱 수줍어보이게 하듯 비춰준다.) 그래도 고마워, 오빠. 다녀와. (씻으러 가는 그를 배웅한 그녀는 바로 뒤로 돌아 부엌으로 향한다.) ...짜파구리, 그리고 계란 후라이. (메뉴를 중얼거리며 도구와 라면들을 꺼낸다. 그리고 불을 피우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다. 요리의 맛은 정성에 달렸다. 그 말처럼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그녀는 계란 후라이가 예쁘게 올라간 맛있어보이는 짜파구리 두 접시를 조심히 식탁 위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수저와 물도 챙겨와 식탁 세팅을 완성하고 잠시 한숨 돌리고있자, 다 씻었는지 걸어나오는 그를 발견한다.) 아, 오빠. 다 씻었어? (핏자국 하나 없이 깨끗해진 그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자 그의 눈은 조금 빨개져있었고, 그것을 발견한 그녀는 입을 꾹 다물었다가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그의 손을 잡는다.) ...내가 짜파구리 맛있게 완성했으니까 얼른 먹으러 가자. 아니면 머리 먼저 말리고 먹을래? (앞장서듯 뒤로 돈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그에게 가만히 속삭인다.) ......있지, 오빠. 오늘은 정말로 나랑 같이 자면 안될까? ...오빠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자신을 위하는 것처럼 포장해서 그를 위하는 그녀였다. 빨개진 그의 눈이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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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나연주 (5ZE/li4lS6) 2021. 4. 5. 오후 7:42:34찬솔주의 기대가 없어진다면 나연주가 돌아온다! ㅋㅋㅋ
나연이의 사랑은 원한다면 얼마든지 줄수 있는걸? :3 응, 그런 상황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겠지.. 왠지 객관적으로 남들이 보기엔 불건강한 관계인데 정작 당사자들은 행복한 메리 배드? 그런게 떠오르기도 하네.
찬솔이가 저렇게 귀엽게 노력하는데 어떻게 용서를 안 해주겠어! ㅋㅋㅋㅋ 도장 찍고 프린트까지 했는데도 찬솔이가 또 무모하게 행동하면 그땐 제대로 삐질지도 모르지만 ;) 상상의 결과, 자녀 계획은 어떻게 되시죠? ㅋㅋㅋㅋㅋ
나랑 돌리는걸 즐거워해줘서 정말 고마운데 내가 현생과 컨디션 때문인지 자꾸 자버리네.. ㅜㅜ 아무튼 찬솔주는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
170 찬솔 - 나연 (7UqGA.F9dM) 2021. 4. 5. 오후 7:45:36그렇구나, 나도 빨리 씻을 수 있겠다. (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을 바라보며 찬솔도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두근거리는 것과 별개로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 나연의 미소였으니까.) 알았어, 그럼 부탁할게.( 부엌으로 향하는 나연을 고개를 돌려 잠시 바라보다 찬솔 역시 늦지 않게 씻으러 들어간다.)
응, 너가 먼저 씻은 덕분에 따뜻한 물이 금방 나오더라. 덕분에 금방 씻었지. ( 조용히 미소를 짓는 나연이 다가와 손을 잡자 잠시 눈이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이내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답한다.) 음, 머리는 나중에 말리고 짜파구리부터 먹자. 나연이가 간만에 맛있게 만든건데, 불어터지게 만들 수는 없지. ( 앞장서듯 뒤로 돈 나연의 말에 망설임 없이 고개를 저어보이며 다정하게 말한다. 나연이 만든 음식 쪽이 찬솔에겐 훨씬 가치가 있는 쪽이었으니까.)
...같이 자자고...? ( 한순간 나연의 말에 멈칫 하고 놀란 찬솔은 잠시 뜸을 들이듯 입을 다문체 고민을 하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 하긴, 오늘은 못 볼 것들만 봤으니까 힘들겠지.. 알았어. 오늘은 같이 자자. (조금 망설이는 듯한 목소리였지만, 오늘의 일과 나연의 부탁이라는 점이 섞여서 찬솔도 거절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일단.. 일단! 짜파구리 먼저 먹자. 자자, 갑시다~ ( 괜히 머쓱해진 모양인지 앞장 서서 부엌으로 향하며 밝은 목소리를 낸다.) 냄새부터 맛있을 것 같다. 나 기대 돼. 막 꼬르륵 거려. -
171 찬솔주 (7UqGA.F9dM) 2021. 4. 5. 오후 7:48:05행복한 메리 베드... 뭐, 어차피 아포칼립스 세상인데 둘만 행복하면 된거지...! : )
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삐지는 건 좀 무섭다. 찬솔이가 알아서 조심할거야.. 물론 나연이 관련된 일이면 어쩔 수 없지만... :3 ㅋㅋㅋㅋㅋㅋㅋ 자녀계획... 하나에서 둘...? 나연이 닮은 딸 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는거야 ㅠㅠㅠ
현생과 컨디션은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나연주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만 해줘~ 무리하면 말짱 도루묵이니까. 괜히 나연주가 미안하다면서 의무적으로 돌리게 되는 건 피하고 싶거든~ 난 좋은 하루 보냈어~ 나연주는 어때? -
172 나연-찬솔 (5ZE/li4lS6) 2021. 4. 5. 오후 9:54:23그래? 다행이다. (눈웃음을 짓는 그처럼 그녀도 살짝 눈웃음을 짓는다. 이런걸 보면 먼저 씻어서 다행인 것도 같았다. 덕분에 그는 좀 더 따뜻한 온기 속에서 씻을수 있었던 것이니까. 그 따뜻한 물이 그의 괴로운 기억도 씻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응. (그의 다정한 말에도 그녀는 마냥 좋아할수는 없었다. 빨개진 그의 눈이 계속 마음에 걸린 그녀는 결국 그에게 조용히 부탁한다. 그러자 그는 조금 망설이다가도 결국 받아준다.) ......고마워, 오빠. (그가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는건 이미 알고있었다. 그것을 조금은 이용했다고 하면 너무 이기적일까. 그러나 이타적이던 그녀는 그렇게 조금은 이기적이 될수도 있을만큼 그를 보듬어주고싶었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그가 의지할수 있도록. 그녀 역시 두려웠지만, 그래도.) ...응, 기대해도 좋아. 나 엄청 노력했으니까. (밝은 목소리를 내는 그처럼 그녀도 살짝 미소를 지으며 뒤따라 부엌으로 향한다. 그리고 음식의 양이 더 많고 더 예쁘게 접시에 담긴 자리에 그를 안내한 뒤 그녀는 마주보는 자리에 앉는다.) ......먼저 먹어볼래, 오빠...? (그러나 막상 그가 먹는다 생각하니 긴장되는지 그녀는 머뭇거리다가 조심스럽게 먼저 권해본다. 그리고 그의 반응을 살피듯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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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나연주 (5ZE/li4lS6) 2021. 4. 5. 오후 9:59:07ㅋㅋㅋㅋㅋ 그런건가...!
자기 때문에 찬솔이가 그런다면 나연이는 미안하고 그래서 더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그럴것 같아. 그리고 대신 무모하게 나서는 나연이.. :) ㅋㅋㅋㅋㅋ 나는 찬솔이 닮은 잘생긴 아들도 좋다고 생각해~ ;3 찬솔이도 그렇지만 찬솔주도 놀리기 재밌다 ㅋㅋㅋㅋㅋ
응.. 고마워, 찬솔주... 감동이야 ㅜㅜ 나도 좋은 하루 보냈어! 오늘은 밥도 어제보다 좀더 먹었고~ 찬솔주도 저녁 맛있게 먹었기를! -
174 찬솔주 (CxmXPQFDG2) 2021. 4. 5. 오후 10:05:56고맙긴, 너도 말하려고 고민했을텐데.. 이런건 망설이지 말고 말해줘, 나로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도울테니까. ( 고맙다는 나연의 말에 괜찮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나연이 자신의 상태를 눈치 챘을 것이라곤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체로, 그저 충격이 심했던 모양이라고만 생각할 뿐이었다.)
나연이가 그렇게 말하는걸 보니 기대가 되는데. 좋아, 어디 맛 좀 봐야겠네. (미소를 지으며 뒤따라오는 나연의 말에 밝은 목소리로 말하는 찬솔이었다. 적어도 집 안에서는 밝게 행동하는게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현실을 마주할 생각을 하니 머리 속이 복잡해졌지만, 적어도 두사람의 보금자리에서는 이러는 것이 좋을거라 생각하면서.) 그래, 먼저 먹어볼게. 어디... ( 마주 보고 앉은 찬솔이 나연의 말에 머뭇거림 없이 고개를 끄덕인 찬솔이 기세 좋게 젓가락질을 해 맛을 보기 시작한다. )
..... 있잖아, 나 자취하면서 보통 내가 요리 하곤 했잖아. (사뭇 심각한 표정을 한 체 그릇을 내려다보며 말하던 찬솔은 이내 씨익 웃어보인다.) ... 진작 나연이한테 부탁할 걸 그랬어, 너무 맛있다. 식기 전에 나연이도 얼른 먹어. 진짜 맛있다.( 정말로 기분이 좋은 듯 환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나연이 볼 수 있게 기세좋게 짜파구리를 먹기 시작했다.)
아, 기분은 괜찮은거지? 이래저래 머리는 복잡하겠지만.. ( 한참을 맛있는 소리를 내며 먹던 찬솔이 조심히 물음을 건낸다.) .... 뭐, 일단 복잡한 이야기는 푹 자고 일어나서 하자. 자고 일어나면 해결이 되어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적어도 아침에 눈을 뜨기 전까지는 밖의 이야기를 하지 말자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
175 찬솔주 (CxmXPQFDG2) 2021. 4. 5. 오후 10:08:44그렇게 서로 나서려고 하다가 결국 나란히 걸을 것 같아. 결국 똑같은 위치가 제일 좋을거란 생각에서 말이야 ㅋㅋㅋㅋㅋ 서로 서로를 위하다 보니 의외로 이런 부분에선 타협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구 : ) 그치만 정말 물어볼 줄은 몰랐단 말이야 ㅋㅋㅋㅋㅋ : 3 정말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좋은 상상이긴 하네~ ㅋㅋㅋㅋㅋㅋ 둘이 떠돌아다니다 어딘가에 정착하고나면 가질지도 모르지.
히히, 고맙긴.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많이 좋아진 모양이네. 이젠 평일이긴 하지만 같이 힘내자~! -
176 나연주 (5ZE/li4lS6) 2021. 4. 5. 오후 11:45:36ㅋㅋㅋㅋ 그러게. 둘다 서로를 위해서라면 쉽게 고집을 꺾지 않을테니까. 찬솔주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더 놀려보고 싶었나봐 ㅋㅋㅋㅋㅋ 그래도 만약 둘이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찬솔이는 정말로 다정한 남편이 될것 같아. 덕분에 분명 예쁜 아이가 태어나겠지 :3
응, 방금도 졸았지만.. ㅋㅋㅋ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 응, 찬솔주도 같이 힘내자! 벌써 월요일도 갔으니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 -
177 찬솔주 (6S27AxEbGQ) 2021. 4. 5. 오후 11:56:47ㅋㅋㅋㅋㅋㅋㅋ 나연주가 즐거워 한다면 나정도는 얼마든지 내어줄 수 있지 :3 아마 지극정성이 되지 않을까 싶어. 사실 사귀기만 해도 리미트가 풀리면서 제대로 애정표현을 할 것 같거든. 나연이가 부담시러워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ㅋ
좋아진다는 소식이 제일 좋은걸. :) 응응 답레는 내일 주도록 해. 난 잡담도 좋아. 에유 이야기라던가 ㅋㅋㅋ -
178 나연주 (18ANGcRFlI) 2021. 4. 6. 오전 12:19:40ㅋㅋㅋㅋㅋ 정말로? 그럼 앞으로 더 놀려봐도 돼? 그래도 괜찮아? 찬솔주 너무 좋아! X3(????) 찬솔이 지금 리미트가 채워져있는 거였어?!ㅋㅋㅋㅋㅋ 풀리면 얼마나 애정표현을 할 예정이길래..!
그렇다면 열심히 건강관리 해야겠다 :) 그럼 천천히 잡담할까? 찬솔주는 하고싶은 에유 있어? -
179 찬솔주 (vYsEeKQHLA) 2021. 4. 6. 오전 12:32:26ㅋㅋㅋㅋ 더 놀려도 돼. 종종 반격도 나갈지 모르지만 ㅋㅋㅋㅋ :3 아무래도 리미트가 채워져있지 ㅋㅋㅋㅋ 아무리 친한 동생이라지만 거리낌없이 표현하긴 그러니까. 그래도 가끔 끌어안고, 손잡고 그런게 튀어나오더라. 창고에서 안아준 것처럼 말이야 ㅋㅋㅋ :)
하고 싶은 에유라.. 음, 둘이 나이가 바뀐 세계라던가, 성별이 바뀐다던가.. 아니면 평범하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세계라던가...! -
180 나연주 (18ANGcRFlI) 2021. 4. 6. 오전 1:02:12나도 나 내어줄수 있으니까 괜찮아! 반격 기대하겠어 ㅋㅋㅋㅋ ;3 나는 그런 모습을 보고 리미트가 안 채워져있는건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사귀게 된다면 한시도 안 떨어져있는거 아닌가 몰라 X)
전부 다 재밌겠다! 나이가 바뀐다면 나연이는 아마 지금보다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일것 같네. 지금은 일부러라도 어리광 같은 모습도 보여주고있는데 반대라면 자기가 이끌고 챙겨줘야하니까. 성별이 바뀐다면 군대를 아직 다녀오지않은 것을 한스럽게 여기고 힘과 체력을 더 기를걸 하고 후회하면서도 위험한 상황에서는 찬솔이 앞으로 나설것 같고.. 평범한 세계라면 새내기로서 풋풋하게 대학생활을 하고있겠지? -
181 찬솔주 (VMHV7aMcDw) 2021. 4. 6. 오전 1:27:36ㅋㅋㅋㅋㅋㅋㅋ 막 오늘은 같이 자면 안될까? 하고 애교부리고 같이 자자고 그러면 손만 잡고 잔다더니 은근슬쩍 나연이 품에 파고들고 ㅋㅋㅋㅋㅋㅋ :3
뭔가 현재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돌려보는게 확실히 에유의 즐거움인 것 같아. 그걸로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고 ㅋㅋㅋㅋ :3 나중에 시간 되면 어린시절을 일상으로 가볍게 돌려보난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느정도 스토리의 한 분기점을 지날 즈음에, 과거 회상처럼 말이야 ㅋㅋㅋㅋ -
182 찬솔주 (8NoabL2emg) 2021. 4. 6. 오후 3:51:21얍! 올려둘게~! :3 날이 따뜻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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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나연-찬솔 (18ANGcRFlI) 2021. 4. 6. 오후 7:50:30......응. 고마워, 오빠. (그녀는 굳이 말을 더하지는 않고 그냥 조용히 대답한다. 정작 그녀가 이렇게 고집을 부리고 어리광을 부린 이유는 그를 위해서였지만.) 응, 오빠를 위해서 만들었으니까.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다. (지금만큼은 밝게 행동할 생각인지 장난스러운 그의 목소리를 들은 그녀도 그에게 맞춰서 대답한다. 아주 잠시라도 일상생활로 돌아간 것처럼. 그런 것처럼...) ...... (먼저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그를 지켜보는 그녀는 긴장감으로 가슴이 떨렸다. 그래서 차마 먹지도 못하고 그의 반응을 살펴보다가 그가 심각한 표정을 짓자 머뭇거리다가 중얼거리듯 대답한다.) 응... 그랬지. (역시 그의 요리 실력에는 못 미치니까 맛이 영 별로였던걸까? 그녀는 약간 시무룩해져 고개를 숙인다.) ...어? (그러나 그가 장난쳤음을 깨달은 그녀는 멍하니 고개를 든다. 그리고 눈을 깜빡이며 그를 바라보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너무하다니까, 진짜. (얼마나 놀랐는데. 그에게 들리지 않게 중얼거린 그녀도 그제서야 음식을 조금씩 먹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그가 물어오는 말에 그녀는 입을 다문다. 그리고 그의 의도를 알아챘는지 그녀는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아니, 누가 장난쳐서 방금 심장 떨어졌었단 말이야. 그래서 기분 안 괜찮아. (괜히 삐진 척 고개를 돌리며 그녀도 살짝 장난을 친다. 밖의 이야기를 하고싶지않아하는 그를 배려하여 화제를 돌리는, 그녀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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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나연주 (18ANGcRFlI) 2021. 4. 6. 오후 7:54:51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정말로 꼬리 흔드는 대형견을 떠올리며 찬솔이를 품에 안아주는 나연이... 부끄러워서 괜히 전에는 그렇게 안된다고 하더니 엄청 달라졌다며, 오빠 아까는 손만 잡고 잔다고 하지 않았냐고 속삭일것 같아 ㅋㅋㅋㅋㅋ
응, 맞아! 그것도 재밌겠다 ㅋㅋㅋ 어느 시점의 과거이냐에 따라 나연이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지겠네. 오늘 날 따뜻했지! 요즘 꽃들도 많이 피고 그래서 행복하더라 :) 찬솔주는 봄 좋아해? -
185 찬솔 - 나연 (tzwrclXbSk) 2021. 4. 6. 오후 8:09:55.... 그, 그렇구나 ( 자신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나연의 말이 간질거리는지 조금은 어색하게 답한 찬솔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넘겼을텐데도 이상한 기분이었다.)
아하하,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장난치게 되버렸네. 진짜 맛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 놀란 듯 눈을 깜빡이다 한숨을 내쉬는 나연을 보며 찬솔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들려준다. 정말로 걱정하지 말라는 듯 화사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어... 그건 내일 내가 아침을 맛있게 해주는 걸로 봐주라. 장 봐온거 있으니까 아침엔 가벼우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을거야. ( 곤란하다는 듯 잠시 젓가락을 내려놓은 찬솔이 고민에 빠진 듯 미간을 찌푸리다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말한다.) 뭐어, 절대로 기분 풀어준거 후회하게 만드리는 않을테니까. (장난스럽게 손을 뻗어 나연이 식탁 위에 내려놓은 손을 잡으려 하며 눈을 마주하려는 찬솔이었다.)
그러니까 기분 좋게 마저 먹자. 알았지? 나, 나연이가 만들어준거 불어버리기 전에 다 먹고 싶어. -
186 찬솔주 (tzwrclXbSk) 2021. 4. 6. 오후 8:11:47ㅋㅋㅋㅋㅋㅋㅋ 그럴때만 약속은 깨라고 있는거라고 말할 것 같아. 막, 식량 같은거 구하러 나가면 절대로 무모한 짓 하지 말라고 약속하라고 할거면서 ㅋㅋㅋㅋ 그치만 대형견은 주인님이 너무 좋아서 어쩔 수 없는 법이니까 : )
나도 봄 좋아해! 오늘도 달리기 좀 하고 왔는데 꽃이 많이 펴서 사진찍어서 올려볼까 하다가 주책인가 싶어서 오늘은 포기했어. 나연주도 봄을 좋아하는 모양이구나?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고 꽃도 피고... 봄이 최고인 것 같아. -
187 나연주 (18ANGcRFlI) 2021. 4. 6. 오후 11:44:51답레 쓰다가 또 자버렸다..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ㅜㅜ
그렇게 능글맞은 찬솔이를 보며 나연이는 아무말 못하다가 속았다며 한숨을 내쉴지도 몰라 ㅋㅋㅋㅋㅋ 품에 안긴 찬솔이가 두근두근하는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을까 부끄러워 살짝 걱정하면서도 찬솔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등을 토닥여주는 나연이... 주인님도 그런 대형견을 정말 좋아하니까 대형견의 페이스에 휘말리면서도 그것에 맞춰줄거야 ;)
찬솔주도 봄 좋아하는구나! 맞아, 나도 봄 정말 좋아해!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야 X) 찬솔주는 달리기도 하는구나. 멋지다! 예쁜것을 사진 찍어 남기고 싶어하는건 주책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찬솔주가 사진찍고 싶다면 그것도 좋을거야 ;3 -
188 찬솔주 (YFWaiI7qsA) 2021. 4. 6. 오후 11:53:45응응! 답레는 느긋하게 편하게 :3
그러고보니 나연이 평상시 취미 같은게 궁금하다. 뭔다 두사람 세계관이 평범하게 즐길 수 있는 세상은 아니게 됐지만 아무래도 어느정도 생존생활이 자리잡게 되면 적당히 시간을 보내디도 할 것 같아서 ㅋㅋㅋ :)
ㅋㅋㅋㅋㅋㅋ 나연이 귀여워. 은근슬쩍 가슴팍에 귀를 가져가는 시늉을 하면서 나연이를 찬솔이가 놀릴지도 몰라. 얼굴이 분홍빛으로 물들면 손가락 끝으로 간질거리면서 ' 귀엽다 ' 하고 몇번이고 속삭여주고 말이야 ㅋㅋㅋㅋ:3
맞아맞아, 나도 봄 되게 좋아해. 봄이 가는게 너무 아쉬워서 가지말라고 붙잡고 싶을 정도로 :) 그냥 코로나때문에 몸이 굳는 것 같아서 틈틈이 하는 중이야. 사진 찍는건 괜찮은데 스레에 올려서 나연주 보여줄까 했거든 ㅋㅋㅋ :3 -
189 나연주 (JsP1/mPCOM) 2021. 4. 7. 오전 12:32:02나연이의 취미는 바이올린 연주였지만.. 좀비 아포 상황 이후에는 함부로 소리를 낼수 없으니까 챙겨온 바이올린을 만지작거리는데 그칠것 같아. 그래서 새로운 취미는 그냥 옥상에서 하늘 올려다보며 생각에 잠기기? 그럴것 같아. 좀비 아포 이전에도 이후에도 하늘은 유일하게 변함없으니까. 그리고 식량 여유가 생기면 산책을 다니며 길거리에 헤매는 동물들이나 어린아이들을 찾아서 도와주고 그럴것 같기도 해 :)
ㅋ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깜짝 놀라고 부끄러워서 꺅, 소리치며 안아주었던걸 풀고 찬솔이 대신 이불을 가슴에 끌어안을것 같아. 빨개진 얼굴로 찬솔이를 흘겨보다가 귀엽다며 간질거리면 고개를 젓다가 괜히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써버리고 ㅋㅋㅋㅋ X3
그렇지? 나도 봄을 붙잡고싶은데 봄은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더라.. :) 그래도 운동하면서 몸을 챙기는거 정말 멋진걸! 아, 나 보여주려던 거였어? ㅋㅋㅋㅋ 찬솔주는 다정하구나.. ㅜㅜ 나는 꽃 좋아해서 올려준다면 정말 기뻐할거야! 그래도 가장 좋은건 역시 찬솔주가 편한대로 해줬으면 하는거지만 ;3 -
190 찬솔주 (/zO24MZXZE) 2021. 4. 7. 오전 12:38:00왠지 조용히 하늘 보는걸 한다니까, 찬솔이가 카메라를 구해서 그 모습을 조용히 찍는게 떠올랐어. 몰래 찍다가 걸리면 도망가다가 잡혀선 사진에 찍힌 나연이를 얌전히 보여주고 부끄러워 한다던가 ㅋㅋㅋㅋ :3
... 나연이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저러다가 대담하게 다가오면 갭에서 오는 매력도 엄청날 것 같은데...크으...
봄이 몇달 더 이어지면 좋을텐데 :3 여름은 더워서 힘들어
..ㅠㅠ ㅋㅋㅋ 그러면 맘에 드는 사진 생기면 올려보는 걸로 ~ :) 기왕이면 예쁜 사진을 보여주는게 좋으니까ㅋㅋ -
191 나연주 (JsP1/mPCOM) 2021. 4. 7. 오전 12:54:17찬솔이의 새로운 취미는 사진 촬영이구나! 부끄러워하는거 귀여워 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가만히 사진을 보다가 사진 잘 찍었다며 다른것도 찍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할것 같아. 왠지 그래도 나연이 사진이 많을것 같긴 한데.. ㅋㅋㅋㅋ
...귀여운게 좋아? 아니면 대담한게 좋아? ...라고 찬솔이 눈을 바라보며 묻는 나연이가 왠지 떠올랐어 ㅋㅋㅋㅋ
그러게.. 나도 여름은 힘든데 말이지... ㅜㅜㅜ 앗, 그러면 기대하고 있어도 되려나? ㅋㅋㅋ 어떤 사진이든 예쁠테니까 부담갖지는 말아줘~ ;3 -
192 찬솔주 (u8isDs.56c) 2021. 4. 7. 오전 1:03:09남는건 사진뿐이라고 하면서 나연이 사진을 찍을 것 같아. 별 것 아닌데도 하나하나 찍어서 남겨두는거지. 나연이가 다른것도 찍어보라고 하면 아마 나연이보고 자기 찍어달라고 할지도 몰라 :)
...ㅋㅋㅋㅋㅋㅋ 찬솔이 좋아서 죽을지도 몰라... 근데 둘 중 하나 고르라고 하니까 진짜 쉽지 않은데... :3
ㅋㅋㅋㅋㅋ 내 손이 제대로 찍을 수 있길..:) 부담은 아니야! 애초에 내가 꺼낸 이야기이기도 하구! 꽃밭에 나연이가 있으면 못찾을거야 같은 몹쓸 대사도 떠오르고... -
193 나연주 (JsP1/mPCOM) 2021. 4. 7. 오전 1:27:18그러면 나연이는 묘한 기분이 들것 같아. 생존 욕구가 강한것도 아니고 찬솔이와 대의를 위해 희생할 각오도 되어있어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자신을 열심히 찍는 찬솔이... 그렇게 자기 사진을 하나하나 넘겨보다가 나연이도 찬솔이 부탁에 서툴게나마 몇장 찍어줄것 같아. 자신을 보고 웃는 찬솔이의 모습이라던가 :)
ㅋㅋㅋㅋㅋ 선택의 시간이다! 만약 대담한 쪽이었다면 아까 저 상황에서 찬솔이가 놀리면 오히려 나연이가 찬솔이를 가슴에 더 꼭 끌어안아줄것 같아. 그러면서 원한다면 얼마든지 들려줄테니까 어서 자자고 속삭이며 찬솔이 어깨와 등을 쓸어내려줄지도? ;3
찬솔주는 잘 찍을거야! 그런 대사를 들으면 나연이는 그게 뭐냐고, 말도 안된다며 살짝 웃어버릴지도 모르겠네 ㅋㅋㅋ -
194 찬솔주 (rL4KcA/8Uw) 2021. 4. 7. 오전 1:37:30왠지 이러면 슬픈 클리셰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 막 둘 중 한명이 잠시 생사불명이 되는거야.. 막 나연이가 희생하려고 했는데, 찬솔이가 대신 희생이 되어서 생사불명이 되어버리고 나연이 손에는 이때 찍었던 몇장의 사진만 남는거지...:(
크윽... 크으윽... 이거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급으로 어려운 선택이야.. 안돼.. 난 못 정해... ㅠㅠㅠ 다갓 도와져!
.dice 1 2. = 1
ㅋㅋㅋㅋㅋㅋ 찬솔이는 아 진짜 모르겠다고 연기란 연기는 다 할텐데 ㅋㅋㅋ -
195 나연주 (JsP1/mPCOM) 2021. 4. 7. 오전 1:59:44아... 그러면 나연이는 깔끔하게 따라서 죽는걸 선택할지도 몰라. 만약 나연이에게 챙겨줘야할 다른 누군가가 있다거나, 좀비 아포 상황을 끝낼 방법을 찾았다거나 하면 좀더 살아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가족들도 다 저쪽에 있는데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
ㅋㅋㅋㅋㅋ 다갓은 귀여운 쪽이군! 그것도 좋지 :3 찬솔이가 더 놀리겠네 ㅋㅋㅋ
찬솔이는 대형견이 아니라 능구렁이였던건가..! ㅋㅋㅋㅋ 그러면 꽃을 찬솔이에게 안겨주며 나연이 여기 찾아주었으니까 이제 됐지? 하고 조용히 장단 맞춰주는 나연이도 떠오르네. 아무튼 나는 자러갈게! 찬솔주도 잘자! -
196 찬솔주 (zqn5fOTCgY) 2021. 4. 7. 오전 2:02:24으아악.. 생사불명이니까 조금 더 찾아보려나? 나연아 죽으면 안돼... 역시 찬솔이가 위험해지는건 곤란하다 :)
ㅋㅋㅋㅋㅋㅋ 다갓... 좀만 더 고민하지!! 귀여운 나연이도 좋긴 하지~ ㅋㅋㅋ
그러면 '내가 찾던 꽃은 여기있는데' 하고 장단 맞춰주는 나연이를 안아버릴지도 :) 잘자고 내일 봐! -
197 찬솔주 (YbTNV5kVKs) 2021. 4. 7. 오후 5:13:25슬쩍 올려둘게~ 오늘도 날이 따뜻해서 기분 좋게 보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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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나연-찬솔 (pq8HsODl/o) 2021. 4. 7. 오후 7:17:38응. 오빠가 먹고싶어했으니까.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이유다. 그가 먹고싶어한다면 그녀는 그것이 무엇이든 열심히 도전하여 만들어서 그를 위해 내어왔을 것이다.) ......그래도 너무했어. 진짜로 너무했어. 처음에 그런 반응이었는데 어떻게 걱정을 안하겠어? (괜히 심통이 나 그녀는 일부러 미소를 짓는 그와 시선을 맞추지않는다. 그러나 그가 살살 달래주며 식사마저 멈추고 손까지 잡아오자 그녀도 결국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을 마주한다.) ......진짜지? (그녀는 왠지 그에게 계속 휘말리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저렇게 달래오는데 어떻게 화를 안 풀겠어. 살짝 한숨을 내쉰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조용히 대답한다.) 알았어. 얼른 마저 먹자. 오빠 배고플테니까. 대신 내일 아침은 정말로 기대할거야? (그녀도 그의 손을 살짝 꼭 잡았다가 놓아주고는 어서 먹으라는 듯 손짓하며 희미하게 미소지어보인다. 그리고 그녀도 조금씩 다시 먹기 시작한다. 다 먹고, 설거지하고, 또... 음식을 먹으면서도 그녀는 생각에 잠겼고, 얼마 되지 않은 양이었기에 그녀의 접시는 금세 깨끗하게 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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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나연주 (pq8HsODl/o) 2021. 4. 7. 오후 7:22:33생사불명이어도 확실하게 살아있다는 증거가 없다면 저런 세계관에서는 보통 죽은거니까.. 맞아, 찬솔이가 위험해지면 안된다구!
찬솔주는 대담한 쪽이 더 좋았던건가..!! ㅋㅋㅋㅋ 찬솔이가 처음 몇번 저렇게 행동한거였다면 나연이도 놀라서 귀엽게 반응하겠지. 그치만 찬솔이가 계속 저렇게 행동해서 나중에 익숙해진다면 나연이도 조금은 대담하게 나갈지도? :3
ㅋ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멍하게 있다가 뒤늦게 부끄러워하면서 꽃이 아니라 나연이 찾는거 아니었냐고 품에서 중얼거릴것 같네. 그래놓고 더 창피해하고 ㅋㅋㅋ 품에서 빠져나와서 은근슬쩍 도망칠지도? 찬솔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낸것 같아서 다행이야! -
200 찬솔 - 나연 (VY7VS19wtY) 2021. 4. 7. 오후 7:31:14조금, 아주 조금.. 놀라게 하려던 건 맞지만...( 심통이 난 듯 시선을 맞추지 않는 나연의 말에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멋쩍은 듯 조심스럽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손을 잡자 눈을 마주 하는 나연의 모습에 안도한 듯 한숨을 내쉬는 것은 덤이었다. ) 응, 진짜야. 정말 맛있어. 매일 매일 해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한숨을 내쉬며 자신을 바라보는 나연에 믿어달라는 듯 힘껏 고개를 몇번이고 끄덕여 보이는 찬솔이었다. 다행히 나연이 크게 화가 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그래, 기대해. 내가 내일 아침은 든든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 희미하게 미소 짓는 나연에게 걱정말라는 듯 밝은 목소리로 말한 찬솔은 같이 접시를 비우기 시작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부디 세상이 조금이나마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아, 배부르다. 나연이는 들어가서 쉬고 있어. 요리를 한 사람은 이제 편하게 들어가서 쉬는거야. 얻어먹은 사람은 설거지를 해야지. (막상 말은 이렇게 하더라도 자기가 요리를 할 때는 잽싸게 설거지도 해버릴 사람이었지만. 아무튼 그릇을 정리해서 싱크대로 가져가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정 신경이 쓰이면, 그... 내 방에서 이불이나 베개 정도는 옮겨주면 편하긴 하겠다. ( 혹여 나연이 자신이 설거지 하는 것을 신경을 쓸까, 할 일을 만들어주는 것도 잊지 않는 찬솔이었다.) 같이 자달라고 했으니까.. 같이 베개를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치? ( 장난스럽게 농담을 하듯 말한 찬솔이 가볍게 윙크를 해보이곤 설거지를 하기 시작한다.) -
201 찬솔주 (VY7VS19wtY) 2021. 4. 7. 오후 7:34:23이게 어느 한쪽을 고르기엔 둘 다 매력적이여서... :3 선택장애가 와버린 찬솔주야.. 일단 다갓의 선택은 귀염둥이 나연이지만.. 뭐, 그때그때 어느쪽으로든 변할 수 있게 상황을 만들면, 둘 다 감상할 수 있겠지~ : ) 왠지 익숙해지니까 대담하게 나서기 시작한다는게 진짜 귀염둥이 같다...크으.. 좋다좋다.
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말하구 부끄러워 하는거냐구 ㅋㅋㅋㅋ 나연주랑 나연이가 어마어마하게 강력하다는 것 정도는 알 것 같아. 그런 말하고 도망가면 한동안 찬솔이도 혼자서 발 동동 구르면서 귀여워 죽겠다고 소리 없는 아우성을 내다가 뒤늦게 나연이 쫓아갈 것 같아 ㅋㅋㅋ 나연주도 좋은 하루 보냈어? -
202 나연-찬솔 (JsP1/mPCOM) 2021. 4. 7. 오후 10:03:48(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그녀는 그를 보면 종종 대형견이 생각났다. 좋아하는 주인님에게 꼬리를 마구 흔들다가도 혼나면 금세 시무룩해져 낑낑거리는. 지금만 해도 그는 그녀가 시선을 맞추지 않는다는것 하나만으로 쩔쩔매며 달래주고 있으니까. 날카로운 눈매의 그는 생긴 것은 고양이상에 가까웠지만 하는 행동이나 다정한 태도를 보면 역시 대형견 같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그의 사랑하는 주인님이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그녀지만.) 응, 알았어. 오빠 요리 솜씨는 정말로 좋으니까 기대할게. ...나도 오빠가 원한다면 매일매일 요리 노력할테니까... (조용히 중얼거리며 시선을 접시로 내린다. 물론 갈 길은 아직 멀겠지만. ...일상생활로 돌아온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난다. 그렇게 어느새 둘의 접시가 다 비워진다.) 뭐? 하지만 오빠...! (음식을 다 먹자 잽싸게 그릇을 정리하며 설거지까지 하려는 그를 보며 당황한 그녀는 말리려 한다. 그러나 역시 그는 한수 위였다. 아예 할 일까지 만들어주며 윙크하는 그를 본 그녀는 그제서야 뭔가 부끄러운 기분이 들어 움찔한다.) 아, 알았어... 그럼 설거지는 잘 부탁할게, 오빠. (그래도 내일은 자신이 설거지를 하리라 다짐하며 그녀는 그의 방으로 향한다. 그러나 막상 문 앞에 서자 긴장되고 두근두근거려 그녀는 심호흡을 한다. 그리고 괜히 노크를 똑똑 하고는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 ...실례합니다... (익숙하지만 혼자 들어오니 왠지 낯설고 부끄럽게 느껴지는 그의 방. 그녀는 애써 시선을 돌리지않고 곧바로 그의 이불을 잘 개서 베개와 함께 들고 후다닥 나온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방으로 돌아오자 그녀는 고민에 빠진다. 침대 위에 그의 베개와 이불을 펼쳐야할지, 아니면 바닥에 펼치고 그녀의 이불과 베개도 옆에 같이 펼쳐야할지.) ...... (역시 바닥이 나으려나... 쉽게 결정하지 못한 그녀는 고민되는 표정으로 그의 이불과 베개만 품에 꼭 안고 서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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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나연주 (JsP1/mPCOM) 2021. 4. 7. 오후 10:08:37ㅋㅋㅋㅋㅋ 이것은 두 모습을 다 보려는 찬솔주의 빅픽쳐...! 어떤 상황을 만들어낼지 기대되는걸~ ;) 그나저나 찬솔주랑 찬솔이가 나연이를 정말로 좋아해줘서 나연주는 마냥 고마울 따름이야..ㅜㅜㅜ 취향에 안 맞을까봐 걱정했는데..
ㅋㅋㅋㅋ 사실 나연이도 그렇지만 나연주도 저런 부끄러운 대사에는 면역력이 없어서.. 그래도 어마어마하게 강력하지..?! ㅋㅋㅋㅋ 뒤늦게 쫓아가면 나연이도 멀리까진 도망 안 가고 꽃밭 구석에 앉아서 두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을거야 ㅋㅋㅋ 응, 나도 좋은 하루 보냈어! 정신없이 보냈네.. -
204 찬솔 - 나연 (bGp6OLForo) 2021. 4. 7. 오후 10:20:45그러면... 아침이나 저녁을 번갈아가면서 해보는건 어때? 내가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나연이 요리도 먹어보고 싶거든. (조용히 중얼거리는말에 좋은 말을 했다는 듯 박수를 친 찬솔이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왜 이 생각을 여태껏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니, 사실은 나연이의 학교 생활에 방해될까 말하지 않았던 것이지만.) 후후, 그래그래. 맡겨줘~ 이래뵈도 설거지도 잘하니까. (무어라 당황한 듯 말을 하며 자신을 말리려던 나연이 포기하곤 움찔거리는 모습에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흘린 찬솔이 능청스러운 대답을 돌려준다. 설거지를 하는 동안 뒤에선 자신의 방을 들렸다 돌아가는 발소리가 들렸지만, 일부러 고개를 돌리지 않은 체 설거지에 집중하는 찬솔이었다. 사실 곧 같이 자게 될 생각을 하니 긴장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어렸을 때는 별 생각 없이 잤던 것 같은데... ( 둘이 놀다가 종종 낮잠도 자고 그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지 작게 중얼거리던 찬솔은 이내 창 밖에서 들려오는 괴물의 괴성에 한숨을 내쉰다. 점점 더 과거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확신이 강해지고 있었지만 그는 적어도 집안에서는 그것을 상기시키고 싶지 않은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였다.) ... 나연이는 내가 지켜야 해... ( 나연의 어머니가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일단은 나연의 옆에 있는 것은 자신이었으니 책임지고 지키겠다는 듯, 설거지를 마무리한 그가 물을 끄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 뭐하고 있었어? 베개랑 이불은 가져왔네. 고마워. ( 손의 물기를 닦고 나연의 방으로 조심스럽게 걸어온 찬솔이 자신의 이불과 베개를 안고 있는 나연을 보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다.) 음... 역시 난 바닥에서 자는게 나연이가 편하게 자는게 좋겠지?? 아무래도 너무 가까우면 나연이가 불편할테니까... ( 나연이 자신과 붙어서 자면 불편하게 생각할 것이라 판단했는지 조심스러운 말을 이어간다.) -
205 찬솔주 (bGp6OLForo) 2021. 4. 7. 오후 10:23:29후후, 이런 소중한 모습들을 한쪽만 골라서 포기하기엔... 찬솔주가 너무 후회할 것 같거든 : ) 아냐아냐, 완전 좋다구!! 오히려 나는 찬솔이가 나연주 마음에 어떨지 걱정이었는데... 어떤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3
ㅋㅋㅋㅋㅋㅋ 찬솔주도 맨정신에 입력하기는....찬솔이가 뒤통수라도 때리러 오지 않을까?? ㅋㅋㅋㅋ 뭐, 큰맘 먹고 눈 딱 감고 이 시츄에이션을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말이야. ㅋㅋㅋㅋ 두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는거야? 귀도 빨개져있겠네 ㅋㅋㅋㅋ 귀여워..미치겠다. 그러면 슬그머니 뒤에 다가가서 백허그 하면서 괜찮냐고 다정하게 물을 것 같아. 그래도 이제 목요일이 되가니까 금방 주말이 될거라구~ 난 그거랑 나연이, 나연주 보면서 힘내고 있어 : ) -
206 나연-찬솔 (JsP1/mPCOM) 2021. 4. 7. 오후 11:48:25...응, 좋아. 대신 나 요리 실력은 그렇게 좋진 않으니까... 너무 기대하지는 마, 오빠. (사실 대학 생활에 동아리까지 하다보면 바빠서 식사 준비는 거의 못하겠지만, 왠지 그녀는 이제 앞으로는 더이상 그런 생활은 못할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더군다나... 저렇게 기분이 좋아보이는데 어떻게 싫다고 하겠어.) ...응, 오빠는 잘할테니까... 믿고있어. (그 믿는다는 것이 어느 쪽인지는 그녀도 모르겠지만 괜히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고 후다닥 자리를 벗어나는 그녀였다.) ...... (그러나 막상 용기를 내서 그의 방에서 이불과 베개를 갖고왔지만 다시 또 고민에 빠진다. 침대와 바닥. 어느 쪽이 더 나을지 생각하다 그가 방 안에 들어오자 고개를 돌려 맞이한다.) ...아, 오빠. 어서와. ...그게... (그러나 차마 대답하지는 못하고 머뭇거리다 그가 조심스럽게 말하자 그녀는 잠깐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고개를 살짝 젓는다.) ...아니야. 난 괜찮아. 그럼... 같이 바닥에서 자자, 오빠. (그에게 살짝 미소지어주고 그녀는 바닥에 안고있던 그의 이불과 베개를 조심스럽게 펼친다. 그리고 침대에서 그녀의 이불과 베개도 가져와서 그 옆자리에 펼친다. 오늘처럼 큰일이 있던 날에는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자는것이 더 좋을테니까. 그러나 막상 진짜로 함께 자려고 하자 괜히 이상한 기분이 들어 살짝 긴장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숨기며 그녀는 그를 올려다본다.) ...오빠, 지금 바로 잘거야? 혹시 피곤하면 어서 자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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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나연주 (JsP1/mPCOM) 2021. 4. 7. 오후 11:53:16그럼 찬솔주가 후회하지않게 다양한 모습들을 실컷 보여줘야겠네 ;) 나도 찬솔이 완전 좋아!! 까칠한 고양이처럼 생겨서는 능구렁이 같은것도 귀엽고, 대형견 같은것도 귀엽고, 듬직한 것도 좋구~ X3
ㅋㅋㅋㅋㅋ 찬솔이가 찬솔주 때리러 오는거야? 안돼! 우리 찬솔주 때리지마..! ㅜㅜㅜ (찬솔주 꼬옥) 찬솔주가 원한다면 한번 해보는것도 재밌겠지! 찬솔이가 백허그해오면 놀라서 또 도망가려다 안 괜찮다고, 창피하니까 보지말라며 얼굴 가리는 나연이.. ㅋㅋㅋㅋ 진짜? 그럼 찬솔주가 더 힘낼수 있도록 나연이랑 나연주랑 노력해야겠다 :) 금방 주말도 오기를! 그리고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
208 찬솔 - 나연 (vNUb2QVLlE) 2021. 4. 8. 오전 12:05:05아냐, 이정도면 충분히 솜씨 좋은걸? 그런거 생각하지말고 편하게 만들어줘. ( 자신을 배려하는 나연의 말에 눈을 깜빡이던 찬솔이 그런 것은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왠지 설거지를 하면서 저런 말을 들으니까 묘하긴 한데.. 나쁘진 않네. ( 설거지를 하면서 믿는다는 말을 들으니 오묘한 표정이 된 찬솔이었지만, 이내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기뿐 듯 중얼거린다 )
바닥에서? 음.. 나야 상관이 없는데 나연이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네. 일단 그럼 바닥에서 자자. ( 불편하면 자다가도 침대에 올라가서 자도 괜찮다고 말을 덧붙이며 이불을 까는 것을 도와주는 찬솔이었다.) 그렇게 피곤하진 않아. 조금 저 이야기 하다가 자는 것도 나쁘지 않지. ( 창밖, 저 멀리에서 들려오는 괴성을 애써 못 들은 척, 들려오지 않는 척 하면서 부드럽게 말한 찬솔은 무언가 생각난 듯 후다닥 현관으로 달려간다. 문의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창문들도 확인한 찬솔은 나연의 방으로 들어와 문을 닫고 불을 끄고 자리에 눕는다.)
... 힘들거나 하진 않아?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아. 우리가 놓인 상황이 평범한 일은 아니니까.( 어두운 천장을 올려다보던 찬솔이 침묵을 지키다 조심스럽게 물음을 던진다.) -
209 찬솔주 (vNUb2QVLlE) 2021. 4. 8. 오전 12:08:37하하 다행이다...(˃‿˂) 혹시 마음에 안들면 어쩌나 했네~ 뭐 앞으로 일상을 여러가지로 하다보면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 서로 여러가지 면을 보고 있구나 ㅋㅋㅋ
와, 찬솔이가 이거 봐야하는데. 나연주가 찬솔주 감싸준다~!! 나연주한테 먼저 자랑해야겠는걸.(?) 그렇게 얼굴 가리면 슬쩍 나연이가 몸을 돌리게 해서 마주보게 한 다음 얼굴을 가리고 있는 손바닥을 조심스럽게 내리게 하곤 살며시 입술을 맞춰주곤 방긋 웃어보일지도 몰라. " 이제 괜찮으려나? " 하고 다정히 말을 건내겠지 ㅋㅋㅋㅋ :) 얼마나 더 노력하려는거야~ 무리는 안된다구! 응응, 답레는 느긋하게 주도록 해~ -
210 나연주 (TI.zkpuZOw) 2021. 4. 8. 오전 12:27:11그러게, 서로 정말 여러가지 면을 보고있었네 ㅋㅋㅋ 그래도 둘다 서로 좋아해서 다행이다 :)
ㅋㅋㅋㅋㅋ 나연주에게 자랑하면 나연주는 찬솔주는 내거라며 질투하면 되는거야??(???) 찬솔이가 그러면 나연이는 사고가 정지해서 멍하게 있다가 조용히 이래서 안 괜찮은거라며 얼굴 완전 새빨개질것 같아 ㅋㅋㅋㅋ 계속 그렇게 놀리면 뽀뽀 금지해버릴거라고 두손으로 찬솔이 입술 막아버리고 새빨간 얼굴로 살짝 째려볼지도? ㅋㅋㅋㅋ 무리하지않고 찬솔주를 기쁘게 해주고싶어서! 될지는 모르겠지만! -
211 찬솔주 (S3qHY/o8PQ) 2021. 4. 8. 오전 12:42:30ㅋㅋㅋㅋㅋ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
후.. 나연주가 질투를 하면 나연주는 찬솔주가 좋아하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말해줄거야 :3 ㅋㅋㅋㅋㅋ 사고 정지한 나연이 보고 싶다 ㅋㅋㅋ 진짜 완전 귀여울 것 같다.. 막 얌전하게 당황하는 모습이 ... 막 그렇게 입 막으면 찬솔이가 나연이 손가락 살짝 떼어내고 ' 그럼 지금은 한번만 더 해도 괜찮으려나? ' 하고 속삭이면서 살며시 눈을 맞출 것 같아. 끼부리는거지 :3
나연주는 충분히 가능할거야. 나연주랑 이렇게 잡담하는 것만으로도 엄청 기쁜걸!! :) 이미 하고 있다구! -
212 나연주 (TI.zkpuZOw) 2021. 4. 8. 오전 1:06:24ㅋㅋㅋㅋ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
ㅋㅋㅋㅋㅋ 그럼 나연주도 찬솔주 좋아한다며 꼬옥 안아버려야겠다! 나연이가 사고 정지하면 말도 제대로 못하고 고장날지도 몰라 ㅋㅋㅋㅋ 끼부리는 찬솔이 너무 능글맞고 귀엽다 ㅋㅋㅋㅋㅋ 찬솔이가 그렇게 끼부리면 나연이는 부끄럽기도 하고 계속 놀리니까 괜히 오기도 생겨서 까치발 들고 먼저 찬솔이 입술에 쪽하고 입맞출지도? 그렇게 빠르게 뽀뽀하고는 빨간 얼굴을 은근슬쩍 돌려 눈을 피하면서 이제 만족하냐고 중얼거리는 나연이.. ㅋㅋㅋㅋ
정말로? 다행이다! 그러면 앞으로도 찬솔주랑 즐겁게 잡담하고 일상 돌리고 해야겠네! X) -
213 찬솔주 (ctcQD9Lxew) 2021. 4. 8. 오전 1:18:26ㅋㅋㅋㅋ 꼬옥 안아버려라! 나도 안아버릴거야!! ㅋㅋㅋㅋ 고장난 나연이 진짜 애낀다... 어버버 하는거 생각하니까 깜찍 그자체네 ㅋㅋㅋㅋ ... 나연이가 그러면 솔직히 찬솔이가 만족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지 ㅋㅋㅋㅋㅋ 직접 해주는거랑 자기가 하는거랑 또 다르니까 ㅋㅋ
그럼그럼:) 나연주가 잘 알고 있다구. 즐잡즐일! 우리 스레의 모토로 하자구~ -
214 나연주 (TI.zkpuZOw) 2021. 4. 8. 오전 1:35:24와! 서로 안아주기! ㅋㅋㅋㅋ 나연이를 그렇게 귀엽게 고장낼수 있는건 찬솔이밖에 없다구 ;3 그러면 이걸 노린걸까 싶으면서도 뽀뽀하는걸 정말 좋아하는 찬솔이를 떠올리며 자기가 찬솔이의 무시무시한 리미트를 풀어버렸음을 직감하는 나연이.. ㅋㅋㅋㅋㅋ
즐잡즐일 좋다! 그럼 찬솔주 말대로 우리 스레의 모토로~ :) -
215 찬솔주 (YiQ.Xoi5Bo) 2021. 4. 8. 오전 1:43:37ㅋㅋㅋㅋㅋ 물론 리미트가 풀렸다고 하더라도 쉽게 선을 넘거나 하진 않으니까 ㅋㅋㅋㅋ 물론 표현은 많이 할거야. 마치 대향갼이 ' 주인님 좋아! 완전 좋아! 너무 좋아! ' 하는 것처럼 말이야. 꼬리가 있으면 맹렬하게 흔들리지 않았을까 ? ㅋㅋㅋㅋㅋ 찬솔이는 일단 해바라기형이라 ㅋㅋㅋ
좋아좋아~ 모토도 정해지고 첫 일상도 마무리에 가까워지니까 다음 일상은 뭐가 좋으려나 :3 -
216 나연주 (TI.zkpuZOw) 2021. 4. 8. 오전 2:04:16해바라기형 대형견 찬솔이 진짜 너무 귀여워 미치겠다 ㅋㅋㅋㅋㅋ 갑자기 수인au도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3 그러면 그 맹렬함에 마구 휘둘리면서 그 애정표현들을 다 받아주면서도, 가끔씩 똑같이 표현해주며 반대로 대형견 찬솔이를 꽉 잡기도 하는 주인님 나연이가 되는걸까? ㅋㅋㅋ
다음 일상은.. 첫 일상이 아마 둘이 대화하다가 잠든걸로 끝날것 같으니까, 다음날 아침에 상황파악을 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의논한다던가? 파밍 준비를 한다던가? 도 괜찮을것 같네. 아무튼 나는 이제 자러갈게! 찬솔주도 잘자! -
217 찬솔주 (telflSrd7Q) 2021. 4. 8. 오후 12:43:08ㅋㅋㅋㅋㅋㅋㅋ 수인au ㅋㅋㅋㅋ 어쩌지 , 에유 내내 꼬리 흔드는게 안 멈출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그런 주인님도 좋다.. 나쁘지 않아, 응... 대형견 찬솔이가 아주 열심히 앵길 수 있겠어 :3
그것도 좋은 것 같다. 결국 현실을 직시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정해서 움직이는 일상이 괜찮겠네.. 그래도 사태 초반이라 물이나 전기같은 것은 안 끊긴 정도로 ! :3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
218 나연-찬솔 (TI.zkpuZOw) 2021. 4. 8. 오후 8:23:22......응, 알았어. 고마워, 오빠. (그래도 마냥 편하게 만들지는 않고 최선을 다해 만들 그녀였다. 저렇게 기대하고 칭찬해주는데 어떻게 대충 만들어주겠어. 물론 그는 그녀가 무엇을 만들든 맛있다고 먹어주겠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제대로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싶었다.) 아니, 나도 괜찮아. 예전에는 종종 바닥에서 자기도 했었으니까. (걱정말라는 듯 희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은 그녀는 이불 깔기를 도와주는 그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그리고 잠깐 입을 꾹 다물고 그녀도 창밖에서 들려오는 괴성을 듣는다. 듣지않을래야 듣지않을수 없는 끔찍한 소리는 아까의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게 해 그녀는 고개를 돌린다. 그러다 그가 후다닥 방 밖으로 달려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지만.) ...... (드디어 불도 끄고 어둠 속에서 자리에 함께 눕는다. 그러나 침묵만 맴돌던 중 그가 조심스럽게 물어오자 그녀는 생각에 잠기다가 조용히 대답한다.) ......잘 모르겠어. (정말이었다. 그녀에게 있어 오늘 하루는 너무나도 많은 일이 벌어졌었으니까. 분명 저녁 때까지만 하더라도 평범한 일상이었는데. 그러나 생각의 끝은 역시 그 괴물같던 사람을 배트로 때려 죽이던 그의 모습과 새빨간 피였다. 그녀는 입을 꾹 다물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옆자리의 그를 바라보며 묻는다.) ...오빠야말로 힘들지는 않아? 오늘... 정말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잖아. (차마 그에게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할까 싶어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걱정스러운 눈빛이 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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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나연주 (TI.zkpuZOw) 2021. 4. 8. 오후 8:32:45ㅋㅋㅋㅋㅋ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 마음 숨기지도 못하고 다 드러나지만 일부러 모르는척 해주는 나연이.. 그러다가 신기하기도 하고 귀여워서 혹시 꼬리 만져봐도 되냐고 조심히 물어볼것 같아 ㅋㅋㅋ 그렇게 앵기는 귀여운 대형견 찬솔이를 주인님도 엄청 예뻐해주고 사랑해줘야겠는걸~ ;3
좋아! 그럼 다음 일상은 그렇게 하자. 찬솔주는 오늘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
220 찬솔 - 나연 (X.tF7to.h.) 2021. 4. 8. 오후 8:33:51뭐.. 괜찮다니까 더이상 걱정은 안 하겠지만.. 불편하면 언제든 침대로 옮겨가서 자는거야. (희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젓는 나연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며 마주 웃어보인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는 만큼 더이상 말을 덧붙이는 것은 불필요한 친절이 될거라 생각하는지 더이상 걱정을 하지 않는 찬솔이었다. 오히려 같이 잠드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찬솔이었고.)
... 그러게, 나도 잘 모르겠어.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고, 이상한 사람들이 있고... 우리한테도 달려들고.. ( 나연의 대답을 조용히 듣고 있던 찬솔이 덤덤하게 말을 꺼낸다. 힘든가? 하고 묻는다면 육체적으론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고, 정신적으로는 조금 힘들지도 모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애매한 답을 돌려줄 수 밖에 없는 찬솔이었다.) 어쩌면 이렇게 자고 일어나면 다시 원래대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이젠 새로운 일상이 생겨날지도 몰라. 그래서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하나에는 감사하고 있어. 너랑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몸을돌려 얼굴을 마주 하곤 어둠 속에서 눈을 맞춘 찬솔이 살며시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작게 속삭였다.)
혼자라면 아마 엄청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어. 애초에, 저 밖에 일어난 일이 평범한 일은 아니잖아. 근데, 나한테는 이렇게 같이 숨을 쉬는 나연이가 있으니까 힘들지 않아. 적어도 뭔가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고... (같이 있어서 힘이 난다는 듯 조심스럽게 나연의 손을 잡아주며 상냥하게 말을 이어간다.) 저 밖이 한동안 멀쩡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 너랑 나만큼은 떨어지지 말자. 애초에 아주머니랑 약속한 것도 있지만.. 적어도 우리 둘은 서로를 믿어야지 -
221 찬솔주 (X.tF7to.h.) 2021. 4. 8. 오후 8:35:19ㅋㅋㅋㅋㅋ 그쯤 되면 나연이가 그런 물음을 던져도 굳이 그런 걸 물어볼 필요가 있냐는 듯한 눈으로 나연이를 볼 것 같은데 ㅋㅋㅋ :3 그러다가 막상 중요한 때가 되면 주인님을 휘어잡는다거나... 흐흐... :)
좋아좋아, 다음 일상도 정해지고 좋네~! 나도 좋은 하루 보냈지~!! 나연주는 잘 보냈어? -
222 나연-찬솔 (TI.zkpuZOw) 2021. 4. 8. 오후 10:30:56응, 알겠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오빠. (그녀도 조용히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그녀는 처음부터 옮겨가서 잘 생각은 없었다. 그녀만 편하게 잘 생각은 전혀 없었으니까. 그래도 배려해주려는 그가 고마운 것은 사실이었다.) ...... (그도 애매하게 답을 돌려주자 그녀는 가만히 듣는다. 그리고 그가 아예 몸을 돌리자 그녀도 천천히 몸을 돌려 그와 마주본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이 그의 눈웃음을 가만히 바라본다. 그녀도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나도 그래. 오빠랑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다시 원래대로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아예 새로운 일상의 시작일지는 내일이 되어야 알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은 잠시 뒤로 미루자. 지금은 함께 있다는 것에 안도하자.) ......응. 나도 그래. 오빠랑 같이 있으니까 무섭지 않아.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을거야. 내가... (오빠 곁에 있어줄게. 그러나 그녀는 뒷말은 조용히 삼키며 입을 꾹 다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손을 잡아오는 그에 맞춰 그녀도 가만히 그의 손을 잡아준다.) ......있지, 오빠. (그녀는 속삭이듯 천천히 이야기한다.) ...힘들 때는 솔직하게 힘들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오빠 말대로 지금 우리는 함께 있으니까... 오빠 혼자 모든 짐들을 다 짊어지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함께 들어줄게. 우리가 오늘 겪었던 상황은 충분히 힘들었을 상황이니까... 힘들다고 말해도 괜찮아. (그러니 너무 약속에도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그녀의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건 숨기고 그녀는 그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살짝 미소지으며 부드럽게 손가락을 움직여 그의 손을 깍지 껴 잡는다.) ...그래도 오늘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 오빠. 덕분에 지금도 같이 이렇게 숨을 쉬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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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나연주 (TI.zkpuZOw) 2021. 4. 8. 오후 10:36:50그래도 꼬리는 민감한 부분일 수 있으니까! 만지는거 싫어할수도 있고 말이지 :) 그래도 허락해주면 나연이는 조심스럽게 쓰다듬어보기도 하고 살짝 긁어주듯이 만져보기도 하고 두손으로 잡아보기도 하면서 신기해할것 같네 ㅋㅋㅋ 앗, 대형견의 반격...! 휘어잡히면 잠깐 멍해졌다가 새빨개진 얼굴로 어쩔줄 몰라하는 주인님... 두근두근하면서도 일단 살살 달래보려고 이름 부르며 머리 쓰다듬어주고 그럴지도? X3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야! 나도 잘 보낸것 같아. 늦게 저녁을 먹었더니 나른해지네 :) -
224 찬솔 - 나연 (ZtVsS1YrvU) 2021. 4. 8. 오후 10:43:14정말이지, 그렇게 말하면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지잖아. ( 농담이지만. 찬솔은 그렇게 덧붙이며 자신의 손을 깍지 껴 잡은 나연의 손을 부드럽게 힘을 주어 맞잡으며 장난스럽게 대꾸한다. ) 힘들지 않아, 적어도 너와 함께 하는 시간 만큼은 힘들지 않을거야. 네 말대로 우리는 함께 있고, 의지할테니까. 그러니까 나연이 너도 숨기는 것 없이 망설이지 말고 말해줘. 말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으니까. 적어도 앞으로 우리 둘 만큼은 서로에게 솔직해지자. ( 부드럽게 눈을 마주한 찬솔이 나긋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말을 이어간다. 지금의 시간 속에선 밖에서 들려오는 괴성들과 비명소리들도 전부 딴세상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졌다.) 구해주지 않을리가 없잖아. 아주머니와의 약속이 없다고 해도 말이야. 내가 널 내버려둔 적은 단 한번도 없는걸. 아, 군대 다녀올 동안은 어쩔 수 없었지만.. ( 자신만만하게 말하던 찬솔은 빼먹은 것이 떠오른 것마냥 슬쩍 눈을 굴리며 말을 들려준다.)
아무튼 지금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 둘뿐이라는거야. 자고 일어나서 세상이 어떻게 변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우리 둘만큼은.. (상상하기 싫었지만, 언제까지고 벌어진 일을 외면할 수 없었다. 마주 보고 누워있던 찬솔은 거리를 좁혀 누워선 다리를 맞댄 체 천천히 숨을 내쉰다.) 그러니까, 좋은 꿈 꿔. 내가 옆에 있을테니까. -
225 찬솔주 (ZtVsS1YrvU) 2021. 4. 8. 오후 10:45:26여기서 더 말해보고 싶지만.. 수인au의 재미를 위해 참는걸로 하게써... :3 돌리기도 전에 다 말해버리면 안되잖아 ㅋㅋㅋㅋㅋㅋ 그럼 큰일난다구...! 다음으론 뭘 해보는게 좋을까 싶네. 조선시대 에유도 좋을 것 같다. 나연 아씨와 머슴 찬솔이라던가 ㅋㅋㅋㅋㅋ:3 아니면 나연 아씨랑 정혼자인 찬솔이라던가... 둘이 티격태격도 가능하겠다 ㅋㅋㅋ : )
나연주도 잘 보냈다니 다행이네~ 내일 하루만 힘내면 금방 또 주말이 찾아오니까 좀 더 힘내자~! 맛있게 먹었어? 맛있게 먹었으면 된거지~! -
226 나연-찬솔 (TI.zkpuZOw) 2021. 4. 8. 오후 11:41:12어리광 부리고 싶으면 부려도 괜찮은걸? 나는 오빠가 해오는건 다 받아줄수 있어. (그게 어떤 것이든. 부드럽게 눈웃음을 짓는 그녀는 다 받아줄 준비가 되어있었다. 물론 그가 순순히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그도 그럴지도 모르니까.) ...... (그녀는 그의 나긋한 목소리를 가만히 들을 뿐이다. 숨기는 것 없이 솔직하게. 하지만 그녀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그에게 말했다가는 그는 분명 걱정할 것이다. 그것을 알고있는 그녀는 한참동안 침묵하고 난 뒤에야 간신히 응, 하고 짧은 대답만 할 뿐이다.) ...그래도 군대에서도 거의 매일 전화 통화 했었잖아. 그 정도면 단 한번도 내버려둔 적 없다고 해도 될거야, 오빠. (그녀는 살짝 키득인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녀의 옆에는 늘 그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그의 죄책감으로 인한 약속 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아무말 없이 생각에 잠기다가 거리를 좁혀 다리를 맞대는 그를 바라본다. 그가 조금 더 가까워지자 왠지 두근두근하는 심장소리가 더 커진것 같아 그녀는 괜히 마주잡은 손만 꼼지락거린다. 그리고 이불을 끌어당겨 입까지 다 덮어버리고는 웅얼거린다.) ...응, 고마워. 오빠도 잘 자고 좋은 꿈 꿔. (그리고 둘 곳 없던 눈을 꾹 감는다. 밖에서 들려오는 괴성을 애써 못 들은 체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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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나연주 (TI.zkpuZOw) 2021. 4. 8. 오후 11:49:13그건 그렇지만 궁금한걸..! ㅋㅋㅋㅋㅋ 벌써부터 재밌을것 같아서 기대되네 X3 조선시대 에유도 좋겠다! 나연 아씨랑 머슴 찬솔이 ㅋㅋㅋㅋㅋ 아씨가 정략결혼처럼 정혼자가 따로 있는 상태라면 신분차에 따른 애절함도 있겠네. 나연 아씨랑 정혼자 찬솔이라면 티격태격, 깨 볶을것 같지만 ㅋㅋㅋㅋ 아니면 반대로 찬솔 도련님과 노비(하녀) 나연이도 괜찮을것 같아!
응, 찬솔주도 주말을 기대하면서 같이 힘내자! :) 난 맛있게 먹었어. 찬솔주도 늘 밥 맛있게 잘 챙겨먹었으면 좋겠네! -
228 찬솔주 (Egz1ZyB2E2) 2021. 4. 8. 오후 11:53:09ㅋㅋㅋㅋㅋㅋ 그러게나 말이야 X3 벌써부터 흥미진진... 정혼자 끼리 티격태격하다가 고운정 미운정 다 들어서 결국 행복해지는 것도 좋은 것 같아. 물론 신분차이에서 오는 애절함도 좋지만 말이지. 노비 나연이를 꼬시는 찬솔이가 나올지도 모르겠는걸. 노비나연이는 찬솔이만 믿고 따르는데, 찬솔이가 철이 없다거나..
늘 잘 챙겨먹으니까 걱정하지마~ 건강해야 일상도 돌리고 그러지 : ) 이번 일상은 이렇게 마무리 하는게 깔끔하고 좋을 것 같은데?? 수고했어, 나연주!! -
229 나연주 (kp7Qu5pkVA) 2021. 4. 9. 오전 12:06:43ㅋㅋㅋㅋ 철 없는 귀여운 찬솔 도련님... 노비 나연이는 신분차도 제대로 자각하고 있으니까 찬솔이가 꼬시면 두근거리면서도 은근히 철벽 칠지도 모르겠어. 도련님을 위한 일이다 생각하고. 그래도 찬솔 도련님 뒤를 쫓아다니면서 열심히 챙겨드리고 그럴것 같아! 어느 쪽이든 행복했으면 좋겠네.
응, 찬솔주는 알아서 잘할거라 믿어. 그래도 늘 건강하길 바래 :) 찬솔주도 첫 일상 수고했어! 재밌었어 ㅋㅋㅋ -
230 찬솔주 (KFnmmbFd9o) 2021. 4. 9. 오전 12:14:00ㅋㅋㅋㅋㅋ 나연이가 고생 좀 하겠다. 철없는 도련님 뒷받침 해드리고 하는게 쉽지 않을테니까. 반전으로 찬솔이 어머님이랑 아버님은 나연이가 고생이 많다면서 다독여주고 ㅋㅋㅋㅋㅋㅋ 물론 신분의 벽이 있으니 처로는 생각하지 않겠지만 말이야 ㅋㅋㅋ :3 맞아.. 어느쪽이든 부디 해피엔딩...
맞다! 본편에서 생존자들도 나중에 등장시키는게 좋으려나???
나도 재밌었어! 첫 일상 치곤 꽤 길어진 것 같긴 하지만 말이야~ 뭐! 재밌으면 된거지!! :) 나연주도 수고했어~!! -
231 나연주 (kp7Qu5pkVA) 2021. 4. 9. 오전 12:28:55그래도 나연이는 도련님을 좋아하니까 괜찮을거야! 왠지 찬솔이네 가문이 어머니와 나연이만 남게 된 나연이네를 도와주고 그랬을것 같거든. 그러면서 겸사겸사 나연이를 노비로 삼아주었다면 나연이도 찬솔이네 어머님, 아버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을거야 ㅋㅋㅋㅋ 처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나연이도 염치없이 거기까지 욕심내고있었을 아이도 아니니까 :)
나는 등장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해! 그게 더 다양한 상황들을 만드는데 좋을것 같거든. 나중에 어린아이를 구해서 유사가족처럼 되는것도 좋고 ;3
일상은 길어질수도 있고 짧아질수도 있는거니까 ㅋㅋㅋ 둘다 재밌었다니 다행이네! -
232 찬솔주 (wn6Vgv0.i2) 2021. 4. 9. 오전 12:47:50나연이... 정말 착하고 곱고...팔방미인이다... :3 너무 좋아...
그치그치, 확실히 출연시키는게 좋을 것 같아. 좋은 일, 안 좋은 일 다 겪겠지만 이야기는 확실히 풍성해질 것 같으니까.유사가족 스토리도 좋다. 막 그대로 해피엔딩이 되려다가 그 아이에게 일이 생겨서 그 에피소드가 슬프게 끝날지도 모르지만 :)
ㅋㅋㅋㅋㅋ 다행이야. 다음번 일상은 내가 선레를 써오는게 공정하겠다.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찬솔이가 나오겠는걸. -
233 나연주 (kp7Qu5pkVA) 2021. 4. 9. 오전 1:08:13나도 찬솔이 너무 좋은걸! X3 이러면 조선시대 에유는 약간 가족애? 같은 관계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네.
맞아!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 어쨌든 둘의 이야기도 더 풍부해지겠지. 물론 유사가족 스토리가 새드엔딩이면 울겠지만... ㅜㅜ
선레 써준다면 나야 고맙지 :) 아침식사 준비하는 찬솔이 너무 설렌다! 맛있는 냄새 나면 나연이도 눈도 못 떴지만 일단 걸어나올지도 ㅋㅋㅋ -
234 찬솔주 (DL0RyffWvU) 2021. 4. 9. 오전 1:13:36가족애도 좋다고 생각해 :) 오손도손 사는 모습은 어디서 보든 좋으니까 말이야 XD 새드엔딩이면 좀 여운이 남겠지.. 나얀이랑 찬솔이도 뭔가 한동안 우울해질지 몰라. 어쩌면 투닥거릴지도 모르겠네..
응응, 당장은 힘들고 낮에 쓰겠지만! 걸어나오는 나연이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어주는 찬솔이가 바로 떠올랐다...! -
235 나연주 (kp7Qu5pkVA) 2021. 4. 9. 오전 1:28:40가족애도 좋지! 그러면 때 되어서 장가가는 찬솔 도련님을 보며 철 없었던 모습을 떠올리곤 다 컸다고 괜히 찡해하는 노비 나연이가 떠올랐어 ㅋㅋㅋ 새드엔딩이 어떤 식으로 나냐에 따라 다르겠다. 둘이 갈등 일어날만한 상황으로 났다면.. 더욱 우울해질지도 모르겠네 ㅜㅜ
응, 답레는 편하게 줘! 우리 스레 모토처럼 ;) 다정한 찬솔이 너무 좋아 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도 천천히 정신 차릴수 있을것 같아. -
236 찬솔주 (fRfG1JmNyc) 2021. 4. 9. 오전 1:44:39ㅋㅋㅋㅋㅋ 찡해하는 나연이한테 찬솔이가 분위기 깨기좋게 나연이를 데려가겠다고 하는 것도 웃길 것 같아 :) 나연이는 못 두고 가지~ 서로 자기 탓이라고 하면서 다툼이 생기지 않응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어... :) 오히려 그런 편이 두사람에게 어울릴 것 같아서.
ㅋㅋㅋㅋ 머리 쓰다듬어주면 천천히 정신을 차리는 나연이라니.. 둘이 고백이라도 하고 나면 아침의 나연이를 품에 안고 살살 쓰다듬는게 일상이 될지도 모르겠는걸 :) -
237 나연주 (kp7Qu5pkVA) 2021. 4. 9. 오전 2:04:30ㅋ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크게 당황해서는 자기는 남아계신 어른들을 모셔야하며, 도련님께서는 이제 어른이 되셨으니 아씨와 함께 오붓하게 지내시는게 좋을것 같다고 좋게좋게 타이를것 같아. 유교걸! ㅋㅋㅋ 응, 나도 왠지 그럴것 같네.. 둘다 죽어도 서로 탓은 못할것 같아.
ㅋㅋㅋㅋ 고백을 하고나서는 나연이도 아침잠에 취해서는 안아주는 찬솔이한테 더 앵기면서 폭 파묻혀있을지도 모르겠어. 쓰다듬에 천천히 정신 차리면 그제서야 부끄러워하며 은근슬쩍 빠져나가겠지만! 아무튼 나는 자러갈게. 찬솔주도 잘자! -
238 찬솔 - 나연 (cuUTVMESR6) 2021. 4. 9. 오후 1:33:55(찬솔은 눈이 부신 것을 느끼곤 서서히 감고 있던 눈을 떳다. 멀리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새의 지저귀는 소리가 찬솔의 귀를 간지럽혔고, 그 너머로 듣고 싶지 않은 이름 모를 무언가의 괴성소리도 들려온다. 정신이 서서히 맑아지는 것을 느끼며 한숨을 토해낸 찬솔은 눈 앞에서 눈을 꼭 감은 체, 자신의 손을 잡고 잠들어있는 나연을 바라본다.) ...역시 꿈이 아닌가. (어제 있었던 일도, 밤새 이야기를 나누다 나연과 잠든 것도 결국 현실이었다. 간편하게 꿈이었다는 편한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찬솔은 나연이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손을 빼고는 몸을 일으켜 거실로 나간다. 가구들로 대문이 막혀있는 것만 빼면 햇볕이 쏟아지는 마당은 평상시와 별다를 것이 없어보였다. 거실로 나온 찬솔은 잠시 마당을 창문으로 바라보다 티비로 생각이 미쳤는지 리모콘을 들어 전원을 켠다. 다행히 아직 전기는 끊기지 않은 모양이었다.) ' 대국민 안전지킴 비상방송입니다. 현재.. ' (현실을 깨닫게 하듯, 언제나처럼 아침 뉴스가 흘러나오는 것이 아닌 반복적으로 재생되는 경고방송만 흘러나올 뿐이었다. 더이상 볼 것도 없다는 듯 전원을 끈 찬솔은 일단 가볍게 싱크대로 가선 차가운 물로 세안을 한다.) ... 오늘은 물 좀 받아둘까.. ( 할것이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일단 어제 나연과 했던 약속을 떠올린 찬솔은 이틀 전에 사다둔 식빵과 몇가지 야채들, 그리고 베이컨과 계란을 꺼내선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배부르게... 그러면 역시 토스트지. (찬솔은 능숙하게 빵을 굽고, 베이컨과 계란을 굽기 시작한다. 먹음직스럽게 익힌 베이컨과 계란을 자신과 나연의 그릇에 올려두고, 그 위에 평소에 즐겨먹던 잼을 바른 구운 식빵을 보기 좋게 올려둔다. 그리곤 커다란 잔 두개에 우유를 담아 나란히 올려두곤 휴대폰을 꺼내둔 체 인터넷을 확인한다.) 여기만 그런 건 아닌 모양이네.. (아직 전파가 끊기지 않은 것인지 인터넷에는 접속이 되었고, 각종 속보들과 사람들의 제보로 뒤덮힌 인터넷을 보며 작게 중얼거리는 찬솔이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것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본 찬솔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가족에게 메세지를 보내두곤 천천히 숨을 뱉어낸다. ) 이거야 원, 영화에 들어와버린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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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찬솔주 (cuUTVMESR6) 2021. 4. 9. 오후 1:35:51유교걸ㅋㅋㅋㅋㅋㅋ 찬솔이가 어떻게든 부모님을 설득시켜놓을지도 모르지~ :3
서로 탓을 하는 건 상상이 잘 안돼. 이번 일상만 해도 나연이는 찬솔이 걱정만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 자기 걱정을 해도 될텐데..
으아악!! 귀여워... 폭 파묻혀있을 나연이에게 애정공세를 퍼부을 찬솔이가 보이는 것 같아. 부끄러워서 은근슬쩍 빠져나가는 나연이를 보고도 흐뭇한 미소로 키득거리면서 바라볼 것 같아. 나연주 좋은 하루 보내고 이따 봐~ -
240 나연-찬솔 (OAdOugPTo2) 2021. 4. 9. 오후 6:52:24(꿈을 꿨다. 아니면 꾼 것 같았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대학생활을 보내고, 저녁에 그와 만나서 함께 집에 돌아오는. 그러나 어딘가 이상했다. 꿈에서의 그는 피투성이였다. 그러나 그의 피는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렇다면 저건 누구의...?) ...... (금세 뒤죽박죽 섞이기 시작하는 기억들. 악몽으로 변할 것 같은 느낌에 머리가 아픈지 얼굴을 찡그리던 그녀는 천천히 눈을 뜬다. 그리고 들려오는 새 소리와 괴성 소리. 멍하니 비어있는 그의 이불과 혼자 놓여진 자신의 손을 바라보던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오빠...? (...어디 간거지? 나 혼자인거야...? 그럴리가 없는데... 분명 어제 같이...) ...... (아직 잠에 취해있는 그녀는 정상적인 사고가 되지 않는 듯 멍한 눈을 깜빡인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비틀비틀 자리에서 일어나 곧바로 방 밖으로 나온다.) ......아... (맛있는 냄새. 그녀는 손으로 아직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자연스럽게 냄새를 따라 부엌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토스트와 우유, 그를 발견하고 그제서야 잠긴 목소리로 인사한다.) ......안녕, 오빠... 잘 잤어...? 맛있겠다... (정신이 아직 덜 돌아왔는지 의식의 흐름대로 중얼거린 그녀는 하품을 한번 하고는 잠깐 다시 눈을 감는다.) 나, 깨워서... 같이 준비하지... (졸린지 웅얼거리는걸 보면 절대로 불가능했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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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나연주 (OAdOugPTo2) 2021. 4. 9. 오후 6:58:55부모님 찬스를 쓰다니...! 은인이기도 한 찬솔이 부모님께서도 그런다면 나연이도 어쩔수 없이 따라가야겠네 ㅋㅋㅋ 그러면서도 찬솔이에게 자기 어머니를 보살펴드릴수 있는 시간은 달라고 부탁하겠지만!
맞아. 하지만 그건 찬솔이도 마찬가지인걸? 찬솔이도 계속 나연이 걱정만 하니까 나연이도 찬솔이 걱정을 할수밖에 없다구 :3
그러면 나연이도 정신 못 차린 상태로 찬솔이의 애정공세를 다 받아주며 눈 감은체로 베시시 웃을것 같아. 그러다 찬솔이가 흐뭇하게 웃으면 부끄러워서 보지말라며 아예 뒤돌아 서버리는 나연이.. 그러면서 내일은 자기가 먼저 일어나서 찬솔이처럼 행동해버릴거라고 큰 결심을 하는데..! ㅋㅋㅋㅋ 아무튼 찬솔주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
242 찬솔 - 나연 (sLo3DfiOt2) 2021. 4. 9. 오후 7:01:44( 잠시 인터넷을 보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던 찬솔은 방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앉아있던 몸을 일으킨다. 아마도 자고 있던 나연이 일어난 것임을 직감한 찬솔은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안녕, 나연아. 나야 뭐 잘 잤지. 너는 안 불편했을지 모르겠네. ( 의식의 흐름대로 졸음기를 담은체 말을 걸어오는 나연을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대답을 돌려준 찬솔은 혹시나 잠결에 나연이 넘어지기라도 할까 서둘러 나연에게 다가간다.) 오늘 아침은 내가 하는걸로 약속했잖아. 그러니 널 깨워서 도와달라고 하긴 좀 그렇지. (웅얼거리는 나연을 보며 재밌다는 듯 쿡쿡 웃으며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나연의 머리에 손을 얹은 찬솔을 살살 매만져준다.) 자, 얼른 정신 차리고 아침 먹자. 아침 먹고 힘내야지. (살살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손으로는 조심스럽게 나연이 제대로 식탁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시작하는 찬솔이었다.) 걸으면서 졸면 넘어져서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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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찬솔주 (sLo3DfiOt2) 2021. 4. 9. 오후 7:04:15ㅋㅋㅋㅋㅋㅋㅋ철이 없는 찬솔이는 나연이를 놓아줄 수 없는걸. 그정도야 당연히 거뜬히 허락해주겠지만 말이야. :3
두사람 모두 남 걱정 하느라 자기는 안 챙겨서 나중에 고생 좀 하겠어.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너무 이타적인 것도 이래저래 문제니까. 그게 또 에피소드를 하나 만들어줄테니 막을 생각은 없지만~
큰 결심을 하는데...! 하는데...!! 이게 바로 애간장 태우는 방법인가...!! 보는건 역시 직접 봐야겠지..크으... 응응, 나도 좋은 하루 보냈지. 나연주는 어땠어? -
244 나연-찬솔 (OAdOugPTo2) 2021. 4. 9. 오후 8:37:29응... 안 불편했어... 꿈을 꾼것 같긴 한데 모르겠어... (꿈에서 봤던 모습이 점점 흐려져간다. 현실로 돌아오면서 꿈속의 기억은 잊혀져간다. 물론 지금 둘에게 닥친 현실이 꿈보다 더욱 비현실적이었지만.) 그래도... 둘이 같이 하면... 더 빨리 끝나고... 오빠도... (그녀가 웅얼거리자 뒷말은 들리지도 않는다. 그렇게 눈을 감고 졸려하는 와중에도 머리에 그의 손이 닿자 그녀는 고양이라도 된 것처럼 가만히 쓰다듬을 받는다.) ......응... (그가 이끌어주는 것에 맞춰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그녀도 졸음을 참고 눈을 뜬다. 천천히 깜빡이는 그녀의 눈동자가 서서히 현실 감각을 깨운다.) ...데려다줘서 고마워, 오빠. 이제 잠 좀 깬 것 같아. 덕분에 넘어지지도 않았네. (언제나 그렇듯 그가 살살 깨워주면 그녀도 서서히 잠이 멀어진다. 그에게 살짝 웃으며 잠이 깼음을 알려준 그녀는 조심히 식탁 의자에 앉는다. 바로 눈 앞에는 정말로 맛있어보이는 아침 식사가 준비되어있어, 식욕이 적은 그녀조차도 순간 침을 꿀꺽 삼킬 정도다.) 오늘 아침 정말 맛있겠다. 만들어줘서 고마워, 오빠. 잘 먹을게. 식기 전에 어서 먹자. (앞으로 내려온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며 그녀는 그에게 먼저 식사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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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나연주 (OAdOugPTo2) 2021. 4. 9. 오후 8:42:06그러면 철든 줄 알고 찡해졌던걸 살짝 후회하며 약간 철없는 큰오빠 챙기듯 결국 따라가서 계속 챙겨주게 되는 나연이... :3 (??) 조선시대 에유는 약간 개그물 느낌이네 ㅋㅋㅋㅋㅋ
맞아. 그래도 그것도 둘의 성격 특성이니까! 좋다고 생각해. 그것이 변화하는것도 재밌겠지만?
후후, 사귀게 되면 기대하라구! ;) 달달한 설탕에 절여버릴테다! ㅋㅋㅋㅋㅋ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나도 좋은 하루 보냈어! 오늘은 예쁜 벚꽃비를 맞았거든. 나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기도 했다? X) -
246 찬솔 - 나연 (IwxsBGOoQw) 2021. 4. 9. 오후 8:51:37뭐, 꿈은 꿈일 뿐이니까. 기억이 나지 않는게 정상이야. (나연의 졸음 섞인 말에 부드럽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듯 다독이는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그래그래, 그러면 다음번엔 나연이도 도와주는걸로 하자. (웅얼거리는 나연이 고양이처럼 얌전히 쓰다듬을 받자, 기분좋은 웃음소리를 흘리며 부드럽게 말한다. 그런 나연이 귀엽다는 듯 손길이 더욱 바빠지는 것은 덤이었다.) 고맙긴, 원래 아가씨 에스코트 하는 건 남자들이 해야하는 법이니까. ( 조심히 식탁에 앉는 나연의 말에 장난스럽게 대답하며 찬솔도 자신의 자리에 느긋하게 앉는다.) 그래그래, 나연이도 맛있게 먹어. 먹고 힘내자. ( 밖의 상황에 대해선 아침을 먹고 어느정도 지난 후에 말해도 괜찮겠지, 찬솔은 속으로 잠시 고민을 하다가 방긋 웃으며 부드럽게 말하곤 보란듯이 맛있게 먹기 시작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 일단 밥을 먹고 생각하기로 마음먹은 찬솔은 얼른 먹으라는 듯 손짓을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왠지 이렇게 방금 일어난 모습은 간만에 보는 것 같네. 자취 시작하고 나선 아침에 일어나면 늘 단장을 다 한 후의 모습이었으니까. ( 맛있게 먹던 찬솔이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려는 듯 나연을 바라보며 농담을 하듯 말을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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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찬솔주 (IwxsBGOoQw) 2021. 4. 9. 오후 8:53:58본편은 점점 시리어스 해질테니까 에유에선 웃고 즐기는 것도 좋잖아. 결국 못 이기는 척 꽁냥거리는 모습도 볼 수 있겠네 ㅋㅋㅋㅋ : ) 나연이가 이래저래 누구 눈치 보느라 힘들겠다 ㅋㅋㅋㅋ
그럼그럼, 의존도가 너무 심해지면 어... 뭔가 또 장르가 바뀔테니까 말이야? ㅋㅋㅋㅋ :3 뭐가 됐든 우리 아이들이라면 즐겁게 지켜보겠지만.
응응, 아주아주 기대하고 있으니까.. 절여질 수 있게 다 준비해뒀지 : ) ㅋㅋㅋㅋㅋㅋ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ㅋㅋㅋ 아, 맞아.. 벚꽃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아쉽더라.. 좀만 더 매달려 있어주면 좋을텐데 ㅠㅠ 그동안 눈이 즐거웠다구... -
248 나연-찬솔 (OAdOugPTo2) 2021. 4. 9. 오후 10:01:21...응... (그래도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잠에 취해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그의 손길이 더욱 바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응... 그럼 다음번엔 나도 깨워줘... (물론 그가 진짜로 도와달라고 깨워줄 것 같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덕분에 서서히 정신을 차린 그녀는 식탁에 앉아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하품을 한번 하고 난 뒤에야 그의 말에 대답한다.) 그래도 덕분에 아가씨 취급 받으며 에스코트도 받았잖아. 그러니까 고마워. (그녀도 장난을 치듯 살짝 키득인다. 머리카락을 넘기는 표정이며 동작이며, 그녀는 이미 성숙한 한명의 아가씨나 다름 없었지만.) ...응. 그러자, 오빠. (먹고 힘내자는 그의 말에서 이미 밖의 상황을 짐작한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처럼 그녀도 우유를 한모금 마시고 토스트를 먹기 시작한다. 갓 만들었는지 따끈따끈한 토스트는 정말로 맛있어, 그녀도 평소보다 먹는 속도가 살짝 빨라진다. 그러다 그가 하는 말에 그녀는 먹던것을 잠시 멈추고 대답한다. 방금 일어난 모습을 보인게 이제서야 창피했는지 시선을 피하며.) ...그야 우리 어제 같이 잤..으니까... 그런데 오늘 일어났는데 오빠가 옆에 없어서 놀라서... (왠지 말할수록 여러가지로 부끄러워지는 기분이 들어 그녀는 말을 흐린다. 그리고 괜히 토스트를 입에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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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나연주 (OAdOugPTo2) 2021. 4. 9. 오후 10:07:17응, 그것도 좋지! 노비 나연이는 찬솔 도련님에게 과거에도 미래에도 계속 휘둘리겠네 ㅋㅋㅋㅋ 매일 눈치보다가 결국 어느날엔 한숨을 쉬면서 다른 노비들도 많은데 왜 하필 자기를 콕 집어 데려왔냐며 찬솔이에게 묻고...
무려 장르가 바뀌는것인가..!! ㅋㅋㅋㅋ 맞아,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즐겁게 지켜보겠지 :)
ㅋㅋㅋㅋ 준비 빨라..! 둘이 사귀려면 아직 멀었지만 말이야~ :3 벚꽃은 빨리 지니까... ㅜㅜㅜ 나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예쁘게 떨어져서 신기하더라. 영화 속에 들어간것 같았어. -
250 찬솔 - 나연 (RLMTiv9WDY) 2021. 4. 9. 오후 10:21:26나도 덕분에 에스코트란 것도 해보고 나쁘지 않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 장난을 치듯 키득거리는 나연에게 찬솔 역시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흘리며 다정하게 말을 건낸다.)(자신의 말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는 나연을 보며 안심한 듯 미소를 지은 찬솔은 틈틈이 먹기 시작하는 나연을 살피며 자신도 배를 채우기 시작한다.) ..어.. ( 한순간 들려오는 나연의 말에 토스트를 오물거리는 것을 멈춘 찬솔이 입에 남았던 것을 꿀꺽 삼키곤 잠시 나연을 바라본다.)
옆에서 자는게 마음이 편하면...뭐, 한동안 같이 자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이야기를 들어보니 갑자기 사라지는게 좋진 않은 것 같으니까 겸사겸사 깨워주고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고... ( 나연이 하기 힘든 말이라고 생각했는지 큰맘을 먹고 조심스럽게 말을 한 찬솔이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아아- 물론 내가 너무 헛발을 짚은 걸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그냥 나는 그렇게 해도 괜찮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난 딱히 바닥에서 자는게 불편하지도 않고... ( 나연을 따라 말끝을 흐린 찬솔이 다급하게 남은 토스트를 입에 우겨넣는다. 왠지 대담한 말을 해버린 것 같았기 때문인 듯 했다.)
그냥 그런 것도 가능하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말해달라는거야. ( 한참을 오물거리던 찬솔은 우유로 그것을 넘기곤, 잠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다 말한다.) 우리 둘은 서로 기대기로 했잖아. 그렇지? -
251 찬솔주 (RLMTiv9WDY) 2021. 4. 9. 오후 10:23:53ㅋㅋㅋㅋㅋ 나연이 속도 모르고 그런 물음을 들은 찬솔이는 해맑게 " 그야 네가 좋아서 그런 것이지, 뭘 그리 당연한 것을 묻느냐. " 하고 말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 나연이한테 등짝 맞아도 할말이 없겠느걸.
원래 준비는 아무리 빨라도 모자란 법이랬어... ㅋㅋㅋㅋㅋ :3 미리미리 준비를 해둬야지 ㅋㅋㅋ 맞아, 꽃잎비가 내리는 곳에 서있으면 괜히 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된 기분이니까. 아무튼 금요일의 나연주도 베리베리 굿이었다니까 다행이네~ -
252 나연-찬솔 (OAdOugPTo2) 2021. 4. 9. 오후 11:51:27여기서 더 잘하면 얼마나 더 잘하려는거야? 오빠는 이미 에스코트 잘하잖아. 다정하니까. (살짝 미소짓는 그녀는 가만히 그를 바라본다. 그라면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줄수 있겠지. 조용히 생각에 잠기며 토스트를 먹던 그녀도 그가 조심스럽게 꺼낸 말에 오물거리던 입을 멈춘다.) ......응...? (지금 도대체 무슨 소리를 들은걸까. 그녀는 눈을 깜빡이며 다급하게 토스트를 입에 우겨넣는 그를 멍하니 바라본다. 그의 반응에 어쩐지 부끄러운 기분이 더 강하게 들으려 하던 차, 그녀는 그의 나머지 말을 듣고 다시 침착해질수 있었다.) ...... (그래, 자신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한걸까. 그는 저렇게 자신을 여동생을 챙겨주듯 챙겨주려 했을뿐인걸. 그녀는 애써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희미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고마워. 그럼... 오빠도 괜찮다면 당분간은 같이 자자, 오빠. 내가 안 일어나면 계속 깨워주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같이 대화하다가 자는 것도 옛날 생각 나고 재밌을 것 같아. (일부러 어릴 적 추억도 이야기하면서 그녀는 조용히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시선을 토스트로 내리고 다시 천천히 남은 부분을 먹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게 급하게 먹지않아도 돼, 오빠. 체할수도 있으니까...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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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나연주 (OAdOugPTo2) 2021. 4. 9. 오후 11:55:47맘같아선 이젠 철 좀 들으라고 등짝을 짝 때리겠지만 신분 높은 도련님을 때릴순 없으니 한숨만 푹 내쉬는 나연이.. 그리고 아무리 노비라 하더라도 다 큰 아녀자에게 그런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며, 아씨가 들으면 오해하시지 않겠냐고 조곤조곤히 설명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찬솔주가 미리미리 준비한 보람이 있도록 나연주가 노력해야겠네! 응, 정말로 예쁘더라구. 꿈에 나오면 좋겠다고 바랄 정도로. 아무튼 고마워! :) -
254 찬솔 - 나연 (09zQT07Wl.) 2021. 4. 10. 오전 12:00:21딱히 평소에 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건 애초에 너한테 처음 해봤는걸. ( 살짝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나연의 말에 고개를 갸웃한 찬솔이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이런 것은 해볼 일도, 해볼 사람도 없었다는 것처럼, 자신이 이런 것을 해보는 것은 나연이 처음이라는 듯 말하는 찬솔이었다.)
그래, 그러면 당분간은 그러는걸로 하자. 아무래도 그게 '안전'할 것 같기도 하고... ( 잠시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던 찬솔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옛날 생각도 생각이지만 나연을 지키고 싶은 마음도 강한 모양이었다.) 옙, 천천히 먹겠습니다. ( 천천히 먹기 시작하던 나연이 걱정스레 하는 말에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며 장난스런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어느덧 그릇이 비워지고 자신의 그릇을 씽크대에 넣어둔 그는 나연을 돌아본다.) 나연아, 아침 설거지는 부탁해도 괜찮지? 나, 잠깐 마당 좀 다녀올게. (담 너머로 밖의 상황을 살펴볼 생각인지 현관으로 향하려 하며 부드럽게 말한다.) 금방 들어올거니까 걱정하진 않아도 괜찮아. '집'은 안전할거야. -
255 찬솔주 (09zQT07Wl.) 2021. 4. 10. 오전 12:01:54뭔가 이야기 하다보니까 못난 아들과 착한 엄마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3 뭔가 로맨스에서 벗어난 느낌인데 ㅋㅋㅋㅋ : ) 뭐, 이것도 좋은 것 같긴 해 ㅋㅋㅋ 이게 에유지!!
나연주가 노력하는 보람이 있게 찬솔주도 노력하겠지만 말이야 : ) 이제 주말에 잘 쉬는 일만 남았지, 안그래? ㅋㅋㅋ : ) -
256 나연주 (m3Gph72PNM) 2021. 4. 10. 오전 12:29:51난 해맑은 철딱서니 큰오빠와 똑부러지는 유교걸 막내 여동생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뭔가 개그물이라 생각했더니 로맨스를 넣을래야 넣을수가 없어 ㅋㅋㅋㅋㅋ 개그로맨스... 나연이가 신분차 다 쌩까고 자기도 좋아한다고 박력 넘치게 말하기!! (????)
같이 노력하면 더 즐거운 스레가 되겠다, 그치? ;) 응! 잘 쉬고싶은데 될지 모르겠네. 찬솔주도 일주일 고생했으니까 주말은 잘 쉬었으면 좋겠다 :)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
257 찬솔주 (l//twrVDB.) 2021. 4. 10. 오전 12:37:07ㅋㅋㅋㅋㅋㅋㅋㅋ 박력 넘치게 말하는 나연이에게 압도 당해서 그래도 잡혀사는건가 ㅋㅋㅋㅋㅋ 코믹 로맨스... 나, 그런것도 좋아해 ㅋㅋㅋㅋㅋ :3 본편에선 힘들겠지만 ㅋㅋㅋㅋㅋ
그치그치, 분명 즐거운 스레가 될거야 : ) 일이 있다면 쉬긴 힘들겠지만 중간중간에라도 잘 쉬어두는게 몸에도 좋고, 정신적으로도 좋으니까 둘 다 잘 쉴 수 있기를 바라자!
응응, 답레는 여유롭게 올려줘~! -
258 나연주 (m3Gph72PNM) 2021. 4. 10. 오전 12:51:32막 찬솔이 손을 꼭 붙잡고 내가 저 아씨보다 더 잘해줄 자신 있으니 자기에게 오라며, 도련님은 손에 물 하나 안 묻히게 해주겠다고 하는거지 ㅋㅋㅋㅋ 물론 그러다가도 머뭇거리며 혹시 싫냐고 찬솔이 의사는 꼭 물어보겠지만! 그러니 잡혀살지는 않..을걸...?? ㅋㅋㅋㅋㅋ 본편에선 코믹 로맨스는 어렵겠지만 에유니까 찬솔주가 좋아하는것도 얼마든지 할수 있지 않을까?
맞아! 고마워, 찬솔주. 찬솔주도 안 지치게 행복한 주말 보내기를 바래 :) -
259 찬솔주 (qhBxzjBLK6) 2021. 4. 10. 오전 12:58:41ㅋㅋㅋㅋㅋㅋㅋ 나연이 박력 미쳐 ㅋㅋㅋㅋㅋ ㅠㅠ 찬솔이 가져요 ㅠㅠㅠ ㅋㅋㅋㅋㅋ 안그래듀 나는 내가 좋아하는거 이야기 잔뜩 하고 있으니까 나연주도 하고 싶은거 있으면 얼마든지 말해줘 :)
응응! 둘 다 기분 좋은 주말 보내자구~ -
260 나연주 (m3Gph72PNM) 2021. 4. 10. 오전 1:17:48찬솔이 그렇게 쉽게 줘도 괜찮은거야!? ㅋㅋㅋㅋㅋ 그럼 노비 나연이가 소듕한 찬솔이 도련님 서방님이라고 맨날 꼭 안고 다닐지도? ;3 금세 로맨스처럼 되긴 됐네 ㅋㅋㅋㅋ 응, 알았어! 나도 하고싶은거 있으면 꼭 말해줄게. 근데 찬솔주랑 잡담하다보면 나도 재밌어서 같이 좋아하고 있다구 X) 아, 그거 궁금하긴 하다! 만약 반대로 나연 아씨랑 머슴 찬솔이였으면 무언가 달라졌을지? ㅋㅋㅋ
응응! 찬솔이랑 찬솔주 덕분에 벌써부터 기분좋은 주말 된것 같아! -
261 찬솔주 (5jupPANO0Q) 2021. 4. 10. 오전 1:26:14머슴찬솔.. 어렸을 때부터 아가씨를 모시고 자란 덕분에 아가씨에 대해 어지간한건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하면서,아씨에게 접근하려는 기준 미달의 청년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다가오지 못하게 막는 유능한 머슴이 아닐까 ㅋㅋㅋㅋ :) 그 유능함이 사실은 아가씨를 마음에 품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발휘된거지만 ㅋㅋㅋㅋ
나도나도~ 덕분에 좋은 주말 보내기 시작한 것 같아 :) -
262 나연주 (m3Gph72PNM) 2021. 4. 10. 오전 1:41:34ㅋㅋㅋㅋㅋ 진짜 유능하구나! 그런 유능한 머슴 찬솔이의 기준에 충족하는 청년은 결국 자기 스스로밖에 없는 것인가...! 그럼 나연 아씨는 그걸 가만히 보다가 만약 이러다가 자기 혼인기 놓쳐서 혼인도 못하고 짝도 못 만나면 어떡할거냐고 농담하면서 살짝 장난칠것 같기도 하네 ;3
진짜? 그럼 더더 좋은 주말 보내도록 나연주가 좋은 꿈도 선물해야겠는걸~ ㅋㅋㅋ -
263 찬솔주 (DsArD4OpsY) 2021. 4. 10. 오전 9:26:47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막상 아씨가 그렇게 말해오면 당황해선 어버버 하는 순둥이 머슴이 될지도 몰라 ㅋㅋㅋ :3
나연주도 좋은 주말 보내자!! -
264 찬솔주 (nif/uJ/DZo) 2021. 4. 10. 오전 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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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나연-찬솔 (Lu5IGRZ7RU) 2021. 4. 10. 오후 2:30:47...그래? 오빠는 늘 다정하게 챙겨주니까 잘할 것 같았는데. 그리고 혹시 모르잖아. 오빠가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습관처럼 하게 될지. (그의 처음은 자신이라고 하더라도 그의 마지막까지 자신일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그녀다. 그의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성격에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을수 없기도 할것이고. ...그래도...) ......응. (왠지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어 그녀는 작게 대답한다. 다행히 토스트는 정말 맛있었기에 생각을 돌릴 수 있었다.) 네, 좋아요. 다음부턴 천천히 드세요, 찬솔 씨. (그래서 그녀도 장난스런 대답으로 답한다. 살짝 미소까지 지으며 말투와 호칭을 바꾸던 그녀는 어느새 다 먹은 빈 그릇 대신 우유잔을 들고 몇 모금 마신다. 그러다 그가 나갈 준비를 하자 살짝 놀란듯 그를 바라본다.) ......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그게 될리가. 그녀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다가 겨우 고개만 끄덕인다.) 조심히 다녀와, 오빠. ...늦으면 나도 설거지 끝내고 밖으로 나갈거니까. (혹시라도 위험한 일에 나섰다가는 자신도 같이 나설것이라는 뜻이었다. 현관으로 나서는 그가 빨리 돌아오길 기도하며, 그녀는 우유를 마저 다 마시고 그릇들을 치워 설거지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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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나연주 (Lu5IGRZ7RU) 2021. 4. 10. 오후 2:37:00ㅋㅋㅋㅋㅋ 순둥이 머슴이라니 너무 귀여운거 아냐? ㅋㅋㅋㅋ 그러면 귀여워서 아씨가 살짝 미소 지으면서 그렇게 된다면 책임지고 자기 데려가라며 조용히 더 놀릴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꽃 사진 찬솔주가 직접 찍은거야?! 너무 예쁘다, 진짜! ㅜㅜㅜㅜ 나 파스텔 색상처럼 연한 색 정말 좋아하는데 딱 그런 느낌이라 너무 귀엽고 예뻐 ㅜㅜㅜ 보기만 해도 마음 편해진다.. 지금도 갑자기 일이 생겨서 바쁜 주말 보낼것 같은데 찬솔주 덕분에 힘나고 있어. 정말 고마워, 찬솔주! 찬솔주 너무 좋아! 사랑해! X3 (꼬옥) -
267 찬솔 - 나연 (9Ewh2Nl.uY) 2021. 4. 10. 오후 2:49:37글쎄, 딱히 그럴 마음은 안드는데.. ( 애초에 찬솔이 이렇게 친절하게 대하는 여성은 나연 뿐이었기에, 그녀의 말에 별다른 생각이 없는 듯 덤덤하게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오히려 다른 남자가 나연에게 그런 것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영 찜찜해지곤 하는 그였다.) 네네,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서 아무탈 없도록 먹겠습니다. ( 장난스런 나연의 대답에 환한 미소를 지은 체 열심히 맞장구를 쳐주는 그였다. 역시 밝은 분위기가 나연에겐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면서.)
응, 그래봐야 마당에 나가는거라.. 딱히 걱정할 건 없겠지만. ( 나연의 말에 부드럽게 대답을 한 찬솔은 현관의 잠금장치를 열고 마당으로 나온다. 마당에 나오자 코 끝에 느껴지는 것은 은은한 쇠냄새와 비린내였다. 그 냄새의 근원이 무엇인지 짐작이 가는 그였기에 한숨을 내쉬며 어젯밤 쌓아둔 가구들을 확인한다. 가구들은 제 역할을 하고 있었고 찬솔은 담 너머로 고개를 내밀기 위해 조심스럽게 까치발을 들어 밖을 내다본다. ) ..... 이거야 원, 진짜 꿈이 아니네.. ( 거리에 하나 둘 비틀거리며 걸어다니는 것들은 분명 사람이 아니었다.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들도 있었고, 홀로 담벼락이나 문에 기대어 서있는 것들도 있었다. 다행히라면 다행인 것이 일단 그와 나연의 집 주변에는 수가 적다는 것이겠지만, 보이지 않는 너머에는 얼마나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 조용히 다시 담 너머로 몸을 숨긴 찬솔은 참고 있던 숨을 뱉어낸다.) 일단 먹을 것부터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물을 받아두고.. 최대한 나연이를 데리고 버틸 수 있게 해야겠네.. ( 오늘 할 일을 정한 찬솔이 서둘러 현관으로 달려들어간다.)
나 왔어. 설거지는 다 했으려나? 도와줄까? ( 문을 잠그고 들어온 찬솔이 거실에 부드럽게 말을 건다.) -
268 찬솔주 (9Ewh2Nl.uY) 2021. 4. 10. 오후 2:51:23ㅋㅋㅋㅋㅋ 찬솔 머슴이 어쩔 줄 몰라할거야 ㅋㅋㅋ 아씨 그런 말씀 하시면 안됩니다 ㅠㅠ 막 이러면서 ㅋㅋㅋ 그래도 속으로는 내심 좋아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입꼬리가 히죽거려서 아씨는 다 알아채지 않을까.
응응, 오늘 밖에 나갔다 온 김에 찍어봤지~!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다~ 찍어온 보람이 있는걸. 바쁜 주말이라니.. 고생이네.. 나연주도 힘내고 같이 즐겁게 주말 보내보자~ 나도 나연주 좋아해~ 사랑해~ X3 (꼬옥) -
269 나연-찬솔 (YrM62sIAK6) 2021. 4. 10. 오후 6:08:08......그래? (그의 덤덤한 대답에 슬며시 기분이 좋아지는 그녀지만 애써 내색하지는 않는다. 그와 사귀거나 하는 것도 아니므로 그녀가 그럴 자격은 없었을테니까. 그래도...) 약속한거에요? 다음에 또 그래서 탈 나면 벌 줄거에요, 찬솔 씨. (그가 짓는 환한 미소가 좋았는지 그녀도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레 대답한다. 물론 진짜로 탈 나면 걱정될테니 작은 벌은 줄지도 몰랐다. 그녀가 이렇게 조금은 밝은 분위기로 장난칠 수 있는 것도 그가 유일했지만.) ...응.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꼭 조심히 다녀와, 오빠. (그래도 걱정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그를 배웅한 그녀는 그가 나가고 난 뒤에야 뒷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고있자 밖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괴성이 들려온다. 그녀는 아무말 없이 생각에 잠긴다. ...역시 꿈이 아니었구나.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하지. 그녀는 솔직한 심정으로는 막막했다. 그러나 아직 포기할수는 없었다. 그도 함께였으니까. 그러므로 그녀는 생각했다. 일단은... 식량과 물이 먼저겠지. 어제 무기는 찾아놓았으니까 일단 그것은 제쳐둬도 될거고. 그리고 또 지도로 근처 마트나 약국 같은 것도 미리 알아봐두면 되려나.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설거지를 마무리하고 그녀는 고무장갑을 벗고 거실로 나온다. 그리고 마침 그가 다시 집으로 들어오자 그녀도 반긴다.) 아. 어서와, 오빠. 응, 설거지는 방금 다 했으니까 괜찮아. 고마워, 오빠. (살짝 미소지으며 대답한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조용히 묻는다.) ...바깥은... 어때? 여전하지? (이미 상황을 짐작하고 있었음을 넌지시 알리며 그를 바라보는 그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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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나연주 (YrM62sIAK6) 2021. 4. 10. 오후 6:11:29아 너무 귀여워, 진짜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입꼬리 히죽거리는거 보고 귀여워서 더 놀릴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 막 내가 싫으니? 나는 좋은데. 그래도 네가 싫다면 어쩔수 없겠구나.. 하면서 시무룩한 체하고 ㅋㅋㅋㅋㅋ
정말로 마음에 들어! 찬솔주 덕분에 예쁜 봄이 조금 더 오랫동안 느껴질것 같아 :) 바쁜 주말이어도 찬솔주가 기쁘게 해줘서 즐거워졌어! 찬솔주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야. 내가 찬솔주 더더 좋아하고 사랑해~ X) (꼬옥) (쓰다듬) -
271 찬솔 - 나연 (p1q04Sc8AI) 2021. 4. 10. 오후 7:10:25이야, 아가씨에게 벌 받는건 무서우니까 더 조심해야겠는걸요. (나연이 장난스럽게 장난을 치는 말에 키득거리는 맑은 웃음소리와 함께, 찬솔의 부드러운 대답이 울려퍼진다.)( 나연이 뒷정리를 하는 동안, 찬솔은 밖의 상황을 확인하고 온다. 밖에 나갔다 돌아오자 자신을 반기는 나연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고맙긴, 번거로울텐데 뒷정리 해준게 더 고마워. (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부드러운 대답을 돌려준 찬솔은 가볍게 손을 씻으려다 들려오는 나연의 물음에 조금 눈이 커진 체로 돌아본다. 나연도 밖의 일을 신경쓰고 있을거란 생각은 못한 찬솔인 듯 했다.) ...뭐, 여전하지. 이상한 것들도 돌아다니고 있고.. 그래도 우리 집 주변에는 적은 것 같으니까 다행이라면 다행이려나.. ( 나연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마주한 찬솔이 잠시 단어를 고르는 듯 뜸을 들이더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다.) 적어도 우리가 있는 집 안이 지금으로선 안전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너무 걱정할 건 없어. 이 일이... 너무 길어지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 손을 씻은 그는 수도꼭지를 잠그며 말을 하곤 나연에게 다가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길어지게 되면.. 먹을 것부터 신경을 써야하긴 하겠지만... 그건 같이 머리를 맞대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고.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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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찬솔주 (p1q04Sc8AI) 2021. 4. 10. 오후 7:12:47ㅋㅋㅋㅋㅋ 아씨가 너무 매력이 터지시잖아 ㅋㅋㅋㅋㅋ 머슴 찬솔이가 도저히 좋습니다는 말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겠는걸 ㅋㅋㅋ 이미 머슴은 영리한 아씨 손바닥 위에 있어버리니까 ㅋㅋㅋ :)
마음에 들면 됐다~ 오늘의 뿌듯한 일에 추가~ :3 이게 다 나연주가 좋고 , 착해서 그런거지~ ㅋㅋㅋㅋ 이야~ 내가 나연주 사랑을 받는 찬솔주다 이거야~ (꼬옥) -
273 나연-찬솔 (YrM62sIAK6) 2021. 4. 10. 오후 10:34:33그렇죠? 꼭 조심하세요. 벌을 기대하는 것도 좋지만요. (그녀도 그의 맑은 웃음소리에 맞춰 웃으며 농담을 던진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그가 탈 하나 나지않고 건강한 것이지만.) 아니야. 오늘 아침은 오빠가 맛있게 해줬으니까 뒷정리는 내가 해야지. 오늘도 정말 맛있었어. 고마워, 오빠. (그녀는 방금 먹었던 토스트의 맛을 떠올리며 고개를 젓는다. 어제는 자신이 요리하고 그가 뒷정리를 해줬던 것처럼 오늘은 그가 요리를 하니 어차피 자신이 뒷정리를 할 생각이기도 했지만. 그러나 그녀가 조심스럽게 물은 질문에 그가 조금 놀란 반응을 보여주자 그녀는 가만히 입을 다문다. 그리고 그가 조심스레 전해주는 바깥 상황을 듣고 천천히 이야기한다.) ...역시 그렇구나. (계속해서 들려오는 희미한 괴성 소리는 역시 착각이 아니었다. 절망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건 그의 말대로 아직 이 집은 안전하다는 것. 그녀는 잠깐 생각에 잠기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응. 어떻게든 될거야. 오빠 말대로 아직 이 집은 안전할 것 같기도 하고, 물과 전기도 아직은 나오고 있는 것 같거든. 그리고 금방 이 일이 정리될 수도 있으니까... (그녀의 감은 절대로 이 일이 금방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고 있었지만 그녀는 애써 무시한다. 그리고 그에게 희망을 이야기하며 가만히 미소짓는다.) 그래도 미리 대비해서 나쁠건 없기도 하고 혹시 모르니까... 우리도 조금은 준비해볼까,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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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나연주 (YrM62sIAK6) 2021. 4. 10. 오후 10:38:55후후, 귀여운 머슴은 아씨가 주는 맛있는 쌀밥과 고기 반찬을 먹으며 미래의 혼인 준비나 하라구! ;3 (박력) ㅋㅋㅋㅋㅋ 머슴 찬솔이도 영리하고 똑똑하지만 왠지 나연 아씨 앞에서만 져주고 그럴것 같기도 해 ㅋㅋㅋ 더 귀여워 해줘야겠는걸~
나도 오늘의 기쁜 일에 추가! 찬솔주는 사진을 정말정말 잘 찍는다는 정보도 입수했다구! X3 찬솔주가 훨씬 더 좋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라서 나연주도 그러는거야 ㅋㅋㅋㅋ 찬솔주에게라면 나연주의 사랑은 얼마든지 퍼줄수 있어~ (꼬옥) -
275 찬솔 - 나연 (efwnieDeOM) 2021. 4. 10. 오후 10:54:26고맙긴. 너랑 먹는 아침은 즐겁기도 하고.. 그래서 괜히 대충 때우고 싶진 않더라. ( 나연의 말을 들은 찬솔은 그저 자신이 이렇게 챙겨주고 싶어서 그랬던 것 뿐이라는 듯 덤덤하게 웃으며 답할 뿐이었다.) 응.. 아무래도 꿈이었다는 이야기는 아닌 모양이야. ( 나연에게 사실대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준다. 그래야 하는 이상 제대로 알려줘야 할테니까.) 안그래도 같이 준비하자고 할 생각이었어. 아직 먹을 것들은 장 봐둔 것도 있고 쌓아둔 것도 있으니까 조금 아껴먹으면 꽤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전기나 물 같은 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으니까.. 배터리 같은 것들은 최대한 충전해두고 물도 받아둘 수 있으면 최대한 받아두는 걸로 하자. ( 가장 중요한 것들을 생각해본 찬솔이 조곤조곤 말을 한다. 그러다 이내 너무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 했나 싶었는지 방긋 웃어보인다.) 배터리들은 어제부터 충전시켜두고 있으니까 나랑 같이 물이라도 받아두자. 일단 집에서 물을 받아둘만한 통들을 모으는게 좋을 것 같은데.. 내가 물을 받을테니, 나연이가 찾아서 욕실로 가져다줄래? (물을 담은 것을 옮기는 것은 힘들테니, 힘이 덜 들어갈 일을 부탁하는 찬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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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찬솔 - 나연 (efwnieDeOM) 2021. 4. 10. 오후 10:56:29박력넘치는 아가씨도 난 참 좋더라 :) 단아한 것도 좋지만 심지 굳고 자신감 넘치고 박력이 있는 강단있는 사람도 좋지 X3 맞아맞아! 딴 사람들 앞에선 나연이 앞에서처럼 안 굴거라구 ㅋㅋㅋㅋ 이건 본편도 비슷하려나
나연주의 사랑을 퍼주는 것까지 예약이 되어있다니... 오늘은 무슨 행운의 날인가? :) 히히 기분이 좋구나~ 역시 좋은 주말이네. 할 일은 대충 정리된걸까? -
277 나연-찬솔 (YrM62sIAK6) 2021. 4. 10. 오후 11:46:49......사실 나도 그래. 오빠랑 같이 먹는 식사 시간은 늘 즐거워. 그래서 오빠랑 먹으면 많이 먹게 되나봐. (왠지 조금 부끄러운 기분이 들면서도 그녀는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 역시 고마운건 고마운거라는 생각도 하면서.) ......응. (대답 대신 한숨이 나올것 같았지만 그녀는 애써 참아낸다. 꿈이 아니라는 소식은 절망스러웠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절망하고만 있을수는 없으니까. 아직은 이 자리에서 주저앉을 수 없었다. 그녀는 그가 말해주는 내용을 조용히 듣는다. 식량은 아직은 충분하고, 전기나 물은 미리 준비하고. 그러면 배터리와 물 받기가 우선인가. 평소처럼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가만히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그가 밝은 표정으로 부탁해오자 뒤늦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 응. 알았어, 오빠. 그럼 잠시만 기다려줄래? (그리고 그녀는 곧바로 창고로 향한다. 어제 대충 봤던 기억에 따르면... 대야와 커다란 물통 같은 것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 찾았다. (그녀는 찾아낸 물건들의 먼지를 손으로 어느 정도 털어낸다. 그리고 잘 겹쳐 들고 그가 기다리고있을 욕실로 향한다.) 찾았어, 오빠. 창고에 좀 있더라. 이 정도면 되려나? (물건들을 바닥에 내려놓으며 그녀는 그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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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나연주 (YrM62sIAK6) 2021. 4. 10. 오후 11:52:18나연이라면 단아한 아씨가 되겠지만 찬솔주 취향이 그렇다면 평소에는 조용하고 단아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박력넘치는 아씨가 되어야겠는걸? ;) ㅋㅋㅋㅋ 본편이든 에유든 찬솔이가 너무너무 귀엽다는건 잘 알겠다. 정작 나연이는 찬솔이가 딴 사람들 앞에서랑 자기 앞에서의 모습이 다르다는 사실은 잘 모르겠지만..!
찬솔주가 행복해진다면 얼마든지 행운의 날로 만들어줄수 있지! X3 (꼬옥)(뽀뽀) 응, 대충 정리되긴 했는데 덕분에 온몸이 아프네.. ㅋㅋㅋ 내일 고생 좀 할것 같아. -
279 찬솔 - 나연 (2vTAf4fP3o) 2021. 4. 11. 오전 12:10:28그거 다행이네. 불편하게 생각하면 어쩌나 했단말이지. ( 찬솔은 나연의 대답에 분위기를 좀 더 밝게 할 생각인지 뒷머리를 매만지며 능청스런 말을 한다.) .. 힘들지만 우린 이렇게 있으니까 이겨내야지. (밖의 저것들처럼 뭔지 알 수 없는 존재가 되거나 그것들에게 당하거나 하지 않았으니 결국 두사람이 할 것은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 듯 한숨 비슷한 대꾸를 하는 나연을 다독이듯 중얼거리는 찬솔이었다.) 급할 건 없으니까 너무 서두르진 않아도 괜찮아. ( 무언가 생각이 났다는 듯 창고로 향하는 나연에게 걱정스레 말한 찬솔은 물을 받을 준비를 한다.) ... 그런걸 잘도 찾았네. 일단 우리 둘이 먹는 용으로 쓸거면 일단 이정도면 어떻게든 될 것 같아. ( 나연이 가지고 온 것을 놀란 듯 바라보던 찬솔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 그럼 내가 물을 받을테니 나연이는 쉬고 있을래? 아니면 나랑 같이 물 받는걸 지켜볼래? ( 찬솔은 쉬어도 괜찮다는 듯 부드러운 물음을 던진다.)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 난 뭐가 되었든 괜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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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찬솔 - 나연 (2vTAf4fP3o) 2021. 4. 11. 오전 12:12:45ㅋㅋㅋㅋ 왠지 그런 두가지 면을 가지고 있는 나연아씨는 어렸을 땐 말괄량이였을지도 모르겠네 ㅋㅋㅋ :3 왠지 그 다른 모습을 본 후의 반응이 궁금하다 ㅋㅋㅋ 어떠려나!
진짜.. 나연주는 천사인가..?! (뽀뽀) 나연주 좋아해!!! ㅋㅋㅋㅋ 그래도 마무리 되었다니 다행이네!! 내일은 푹 쉬는걸로 해야겠다! -
281 나연주 (K.3FAEmcYs) 2021. 4. 11. 오전 12:39:14말괄량이였던 어린 나연 아씨는 자기를 챙겨주는 머슴 찬솔이가 좋아서 나중에 크면 혼인하자고 겁도 없이 말했을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 만약 찬솔이의 그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면.. 나연이는 살짝 당황하면서 놀랄거야. 어느 쪽이 진짜 찬솔 오빠의 모습이지? 싶어서. 그리고 혹시 오빠가 날 좋아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괜히 애써 아니겠지 할것 같아. 물론 이미 두근두근하면서 찬솔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해지겠지만! ㅋㅋㅋㅋ
아니지, 천사는 찬솔주지! ㅋㅋㅋㅋ 나연주는 천사 찬솔주를 꼬시는 악마다~ ;3 나도 찬솔주 정말 좋아해!! (뽀뽀) 응, 어쩌면 내일 또 이럴수도 있지만.. 일단은 푹 쉴거야.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
282 찬솔주 (LJjSyAxBBw) 2021. 4. 11. 오전 12:45:28왠지 지적인 아가씨가 행동 하나에 마음 속으로 소리 없는 아우성을 내지를 광경을 생각하니까 ㅋㅋㅋㅋㅋㅋ 너무 보고싶다 ㅋㅋㅋㅋ 귀여워 죽을지도 몰라 X3 눈치 꽝 머슴 찬솔이는 그저 고개만 갸웃거리면서 아씨가 아우성을 내지르게 행동할 것 같지만 ㅋㅋㅋ
이런 악마라면 내 간이라도 꺼내서 드리겠습니다! 예! :) (꼬옥) 응응. 푹 쉬고 답레는 내일 주도록 해. 시간도 시간이구 힘들었을테니까! -
283 나연주 (K.3FAEmcYs) 2021. 4. 11. 오전 1:04:32ㅋㅋㅋㅋ 애써 마음속으로만 아우성을 내지르며 조용히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아도 된단다. 하면서 자기 앞에서만 나오는 머슴 찬솔이의 설레는 행동들을 만류하기도 하겠지만, 박력 넘치는 아씨라면 나중에는 아예 대놓고 이야기할것 같기도 해. 네가 나한테만 이러니 꼭 나를 좋아하는것처럼 보이는구나. 그렇지 않니? 하고 ㅋㅋㅋㅋ 어쩌면 자기 좋아하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볼수도 있고!
간을 받는거면 악마가 아니라 구미호 아니야? ㅋㅋㅋㅋ 어느 쪽이든 찬솔주를 꼬셔서 붙잡는데 성공했다! 야호! X3 (꼬옥) 배려해줘서 고마워! 내일 시간 나는대로 답레 써서 올려줄게~ -
284 찬솔주 (pIa/gvx7i.) 2021. 4. 11. 오전 1:23:26ㅋㅋㅋㅋㅋ 직접 물어보면 ㅋㅋㅋㅋ 당황해서 일단 맞습니다요 라고 대답하곤 그 다음 당황해서 어버버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 마님이랑 주인어르신이 알면 맞아 죽는다고 그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아씨를 좋아하는건 맞아유..막 부정은 못 하고 ㅋㅋㅋㅋ X3
찬솔주는 이제 나연주에게 목줄 잡힌거야..(뽀뽀) 응응, 편하게 즐겁게! -
285 나연주 (K.3FAEmcYs) 2021. 4. 11. 오전 1:50:13아 귀여워 ㅋㅋㅋㅋㅋ 진짜 순박한 시골 청년 같아서 더 놀리고 싶다 ㅋㅋㅋㅋ 그러면 아씨는 자기가 물어봐놓고 자기도 당황할것 같아 ㅋㅋㅋㅋ 그래도 애써 정신 차리고 네가 나에게 정말로 연모의 감정을 품고있는줄은 몰랐다며, 그 감정에 책임질수 있겠냐고 물어보겠지. 만약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부모님은 자기가 설득하겠다고 걱정말라고 안심시켜줄거야 ;)
무려 목줄까지?! ㅋㅋㅋㅋㅋ 그럼 책임지고 찬솔주 엄청 좋아하고 예뻐해줘야겠다~ X) (뽀뽀) 지금도 그렇지만! -
286 찬솔주 (r0JKuavF2U) 2021. 4. 11. 오전 1:53:57ㅋㅋㅋㅋㅋ 그렇게 물으면 이미 말해버린거(?) 솔직하게 말하겠지 ㅋㅋㅋ 근데 아씨는 부모님이 안된다고 하면 머슴 데리고 야반도주라도 할 수 있을 실행력이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ㅌ :3
맞아, 이미 나연주는 그렇게 하고 있지 ㅋㅋㅋ 맞다, 나연주는 빠른 스토리 진행을 원해?? 우리 일상이 어찌보면 빠른 스토리 진행은 아닌 것 같은데 나연주 스타일에 안 맞으면 어쩌나 해서! -
287 나연주 (K.3FAEmcYs) 2021. 4. 11. 오전 2:11:22물론 조선시대고 유교걸인 아씨는 효를 중시하니까 최대한 부모님을 설득하겠지. 그렇지만 정 안되면 야반도주라도 하는수밖에! 그러면 부모님도 마지못해 허락해주지 않을까? ㅋㅋㅋㅋ 만약 이 에유에서도 나연이가 어머니만 있다면 어머니는 찬솔이가 어렸을 때부터 나연이에게 잘해주는것을 봐왔으니 반대 없이 바로 허락할것 같기도 하지만!
그렇다! 그러니까 이제 목줄까지 잡힌 찬솔주는 도망칠수 없이 나연주의 사랑을 받으면 된다구~ ;3 나는 천천히 진행하는거 좋아해서 괜찮아! 어차피 바쁘다보니 빠른 진행도 어려울것 같고 해서.. -
288 찬솔주 (2D9PMrf0Tg) 2021. 4. 11. 오전 8:42:57ㅋㅋㅋㅋㅋ 행동력이 엄청난 아씨야 정말.. :3 물론 잘해온 것을 봤겠지만 조선시대니까 이래저래 귀한 따님을 노비한테 보내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실 것 같거든 ㅋㅋㅋㅋㅋ X3 솔직히 나연이라면 노비한테 시집 보내긴 아깝지 암!
아주 꽉 잡혀버린 모양이야 ㅋㅋㅋㅋ :3 근데 대환영이야~ 그러면 느긋한 스토리 라인으로 가지 뭐~ 천천히 즐겨야 나연주를 더 음미할 수 있는거구나 ㅋㅋㅋ :) -
289 나연-찬솔 (/XJrs048Q2) 2021. 4. 11. 오전 11:39:09내가 불편하게 생각할리가 없잖아. 난 오빠... 랑 같이 보내는 시간, 정말로 좋아하니까... (순간 그냥 오빠를 좋아한다고 말할뻔했던 그녀지만 말을 바꾸며 조용히 넘어간다. 사실 둘다 맞기는 했다. 그녀는 그를 좋아하는만큼 그와 같이 보내는 시간도 좋아하니까.) ......응. (그의 말대로 함께 있으니 이겨내야할 것이다. 생존, 살아남기. 그녀는 솔직히 그 자체에 대한 의지는 없었다. 그러나 아직 그녀는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었으므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그녀는 아직은 죽을 수 없다.) ...응. (걱정하는 그의 말투에 왜 그러냐는듯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그녀는 순순히 대답한다. 그리고 그가 부탁했던 물건들을 무사히 찾아가지고 욕실로 향한다.) 어제 봤던 것이 생각났거든. 일단 최대한 많은 것이 좋을것 같아서. (물은 식용 말고도 쓸데가 많았으니. 잠시 가져온 물건들을 바라보던 그녀는 시선을 그에게로 돌린다.) ...그럼... 오빠랑 같이 있을래. 쉬는 것은 물 받는걸 지켜보면서도 할 수 있으니까.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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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나연주 (/XJrs048Q2) 2021. 4. 11. 오전 11:44:16물론 그렇겠지만 이미 아버지와 큰딸을 일찍이 잃어버렸다면 어머니는 작은딸만큼은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것 같거든 :) 그러니까 노비라고 하더라도 나연이를 행복하게 해줄것이라고 생각하니까 허락해주는거지! 찬솔이도 노비 생활 청산하고 신분 상승해버리고! ㅋㅋㅋㅋ
찬솔주도 좋아한다면 더더욱 꽉 잡아야지~ (꼬옥) ㅋㅋㅋㅋ 나연주는 맛은 없겠지만! 그래도 원한다면 천천히 즐기면서 음미해달라구 ;3 천천히 즐기면 더 오래오래 볼수도 있지 않을까? ㅋㅋㅋ -
291 찬솔 - 나연 (V/2aYz5TfI) 2021. 4. 11. 오전 11:57:57그거 되게 기쁜 말이네, 나연아. ( 무척 순수해보이는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정한 목소리를 내는 찬솔이었다. 나연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따스했다.) 나연이 눈썰미가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덕분에 덜 고생하겠네. (차분한 나연의 대답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고맙다는 듯 말을 건낸다. 지금 나연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따뜻한 말 정도 밖에 없었지만.) 그래, 그러고 싶으면 옆에 있어. ( 샤워기를 꺼내 통에 물을 받기 시작한 찬솔이 잠시 입을 다문다.)
... 그래서 아주머니랑은 아직 연락이 안된거지? (잠시 망설이는 목소리로 뜸을 들이더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다.) 아직 통신이 끊어지지는 않은 것 같긴 하던데.. (아침에 자신이 메일을 보낸 것을 떠올리며 말끝을 흐린다.) -
292 찬솔주 (V/2aYz5TfI) 2021. 4. 11. 오후 12:01:18나연이 어머님.. 너무 빛나시는거 아니야? ㅠㅠ 찬솔이가 어떻게든 잘 모시려고 하겠는걸. ㅋㅋㅋㅋ 막 신분상승 해가지고 어색해 하는 찬솔이가 보이는 것 같아. 막 뭐 할때마다 아씨라는 말이 안 떨어져선 ' 이래도 괜찮은겁니라, 아씨..? ' 막 이러구 ㅋㅋㅋㅋㅋㅋ
후후, 나연주한테 잡혀버렸다아~ (부비적) ㅋㅋㅋㅋ 나연이랑 나연주한테선 달콤한 맛이 나는 것 같을지도~ 그럼그럼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면 더 좋을거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야하구!! -
293 나연-찬솔 (/XJrs048Q2) 2021. 4. 11. 오후 1:53:31...그래? 그러면... 앞으로는 더 자주 말해줄게. (원체 속마음이나 생각을 잘 말하지않고 속으로만 감추던 그녀였지만 저렇게 좋아하는 그의 반응을 보고는 조금은 솔직해져볼까 하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은 어느 정도 선 안에서만 말할수 있겠지만.) 내가 도와주면 오빠도 조금은 편해질테니까. 내가 도울수 있는 한은 다 도와주고 싶은걸. (그를 위해서라면 무리해서라도 도와줄 그녀지만 그 정도로만 대답하며 그녀는 작게 미소짓는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그가 물을 받기 시작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러다 그가 조심스럽게 꺼낸 이야기를 듣고 그녀도 한참동안 입을 다물다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무슨 일이 있는건지, 아니면 바쁜건지... 연락을 받지 않네. (조용한 목소리였지만 그 속에 담긴 걱정스러움은 차마 숨길수가 없다. 어두운 표정으로 발밑만 내려다보던 그녀는 천천히 그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오빠는 어때? 오빠네 가족 분들... 모두 괜찮대? (해외에 나가있으니 어쩌면 안전할지도 몰랐지만 그녀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없애지 못하고 그에게 조심스레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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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나연주 (/XJrs048Q2) 2021. 4. 11. 오후 1:58:37원래 사위 사랑은 장모님인걸! ;) 신분상승을 어색해하는 찬솔이가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나연이도 괜찮다며, 괜히 이것저것 많이 경험할수 있게 해줄것 같아. 막 ...부인이란 말이 그렇게 어렵습니까, 서방님? 하고 말하기도 하면서 찬솔이 두손 꼭 붙잡고 말투 정정 교육을 시켜주기도 하고 ㅋㅋㅋㅋ
찬솔이도 그렇지만 찬솔주도 너무 귀여워! X3 (부비적) 달콤한 맛 좋지! 찬솔이랑 찬솔주가 좋아하는 맛이었으면 좋겠는걸~ 응응, 고마워! 찬솔주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
295 찬솔 - 나연 (5TVPH9TuTc) 2021. 4. 11. 오후 2:05:33그래, 나도... 좀 더 그래볼까. ( 나연의 대답에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던 찬솔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듯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돌려준다. 나연의 분위기가 묘하게 부드러운 것이 찬솔의 눈에 더 보기 좋게 들어오는 듯 했다.) 평상시에도 많이 도와주면서 새삼스럽게 그런 말을 하고 그래. 이미 나연이는 잘 도와주고 있어. 오히려 내가 부족한 것 같아서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야. ( 나연의 대답에 맑은 웃음소리를 흘린 찬솔이 조곤조곤 다정하게 말을 이어간다. 물론 그 말에는 나연이 부담을 갖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었지만, 그것이 온전히 전해졌을지는 모를 일이었다.)
...뭐, 잘 있겠지? 그쪽은 지금 밤일테니까 늦게 보는 것일지도 모르고. (찬솔은 나연의 대답에, 자신 역시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겉으로는 애써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듯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역시.. 아주머니한테 가보는게 좋을까? (평상시라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지내는 아주머니였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랐다. 두사람이 두 발로 오고 가기에는 두사람이 자란 곳은 꽤나 거리가 있는 곳이었으니까.) 나연이가 확인하고 싶다고 하면 난 도와줄거야. 그리고 다름 아닌 아주머니인걸. 나한테는 두번째 어머니나 다름 없는 분이니까. ( 가족들이 모두 해외에 나가있는 이상 찬솔에게도 나연의 어머니는 소중한 가족이나 다름 없었다. 그런 아주머니와 한 약속이 나연이를 지키는 것이었기에 더욱 노력하는 것이기도 했지만.) 편하게 말해도 괜찮아. -
296 찬솔주 (5TVPH9TuTc) 2021. 4. 11. 오후 2:08:07ㅋㅋㅋㅋㅋ 나연이 뭔가 똑부러지면서도 귀엽네. 막 동네에 소문나는게 아닌가 몰라. 저 집은 금술도 좋아서 매일 밤마다 두손을 꼭 잡고 시간을 보낸다더라 하면서 ㅋㅋㅋㅋ X3 '부인, 아니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요, 아씨.. 아니 부인.. 이게 그니까 좀만 더 노력하면 될거에요...' 막 ㅋㅋㅋㅋ 이러고 ㅋㅋㅋㅋ 나연이가 남편을 얻은건지 애를 얻은건지 ㅋㅋㅋㅋ
이게 다 나연주를 꼭 붙잡으려는 노력이지 : ) (꼬옥) 충분히 좋아하는 맛이니까 걱정마셔라~ 응응!! 좋은 하루~ 푹 쉬고 맛있는 것도 먹고, 느긋하게 충전하는거야~ -
297 나연-찬솔 (/XJrs048Q2) 2021. 4. 11. 오후 4:42:52...정말로? 오빠는 지금도 충분히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적어도 그녀에 비해서는 다정다감한 말과 행동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그였으니. 그래도 오빠도 그런다면... 조금은 기쁘려나.) 나야말로 내가 부족한 것 같아서 분발하려고 하는 것인걸. 그리고 오빠는 항상 위험하고 무모한 일에도 뛰어들고 그러니까... 더 그래. ...물론 부담은 아니니까 걱정마, 오빠. 내가 그러고 싶을 뿐인걸. (그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조용히 미소지으면서도 그녀는 역시 걱정스러운 마음을 접을 수 없다. 적어도 그녀가 봐왔던 그는 항상 위험한 일도 감수하고 그랬으니까.) ......응... 꼭 그럴거야. (물론 그도 불안할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말에 동의하며 애써 미소를 지어보인다. 조금이나마 그의 불안감이 가실 수 있도록. 그러나 그녀는 곧 미소를 잃고 조용히 다시 시선을 아래로 향한다. 그리고 한참을 그렇게 침묵을 지키다 간신히 중얼거리듯 대답한다.) ......잘 모르겠어... (당연히 찾아가보고는 싶었다. 직접 엄마를 보고, 안심하고, 같이 안전한 곳에 있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는 두려웠다. 만약 찾아가봤다가 절망적인 상황을 목격한다면? 아빠와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엄마마저 사망한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녀는 분명 버틸 수 없을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공포에 휩싸인 그녀의 몸이 작게 떨려온다. 고개를 아래로 숙인 그녀는 한참을 그러고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간신히 작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조금만... 조금만 시간을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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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나연주 (/XJrs048Q2) 2021. 4. 11. 오후 4:50:03ㅋㅋㅋㅋㅋ 정작 그 시간 보내기가 로맨틱하다기보다는 약간 야학 같은 느낌이라 문제지만 ㅋㅋㅋㅋ 나연이는 찬솔이를 충분히 이해하니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기다려주겠지만 찬솔이가 아직까지 스스로를 노비로 생각하나 싶어 괜히 걱정되고 그래서 어느날은 한번만 더 부인이 아니라 아씨라고 불렀다가는 다른 남자에게 서방님이라 부르겠다고 큰 수를 두며 장난칠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
찬솔주의 빅픽쳐...! 그치만 노력하지 않아도 나연주는 이미 이렇게 찬솔주에게 꼭 붙잡혀있는걸? ;3 (꼬옥) 좋아하는 맛이라니 다행이야! 응응, 찬솔주도 오늘 푹 쉬고 맛있는것도 먹으면서 즐겁게 주말 보내자~ -
299 찬솔 - 나연 (GIs4hR4Z4k) 2021. 4. 11. 오후 4:51:38뭐든 노력해서 나쁠 것 없으니까. (나연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준다.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건 어떨까 하는 아주 작은 상념을 품으면서.) 나 의외로 조심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 보는 건 또 다른 모양이구나~ 신경 좀 써야겠는걸. (나연의 말에 '내가 그랬나?' 하는 표정을 지어보인 찬솔이 머쓱한 듯 웃어보이며 말한다.)
급할 건 없으니까 천천히 생각해 봐.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나연을 보며 과거의 트라우마라도 살아난 것인가 싶었는지 조금씩 떨려오는 나연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얼마든지 들어줄테니까, 그리고 도와줄테니까. 고민해보고 답을 내리면 그때 말해줘. (지금 굳이 답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고개를 좌우로 살며시 고개를 저어보이며 조곤조곤 말을 이어나간다. 커다란 통 하나가 물이 가득 차자 욕실 한쪽으로 뚜껑을 덮어 치워둔 찬솔은 새로운 통에 샤워기를 넣으며 말을 이어간다.) 그래도 아주머니는 똑부러지는 분이셨으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할래, 나는. 이렇게 나연이 너도 똑부러지게 내 옆에 있으니까 말이야. ( 그러니 힘을 내라고 부드럽게 말한 찬솔이 다시금 손을 매만져주곤 손을 떼어낸다.) -
300 찬솔주 (GIs4hR4Z4k) 2021. 4. 11. 오후 4:53:49ㅋㅋㅋㅋㅋㅋ 그 협박 어마무시한데 ㅋㅋㅋㅋ 찬솔이가 눈이 휘둥그레져선 어설프게라도 다급하게 나연이를 부인이라고 부를 것 같아 ㅋㅋㅋㅋ 막상 다른 사람을 그렇게 부른다고 하니까 속에서 난리가 나는거지 ㅋㅋㅋㅋ :3
그래도 노력이 필요해 X3 (꼬옥) 맛있는거 먹고 느긋하게 쉬고 있지. 나연주는 잘 쉬고 있어?? -
301 나연-찬솔 (WT1KykVJiQ) 2021. 4. 11. 오후 6:50:25그런가... 응, 그럴지도. (여기서 더 노력한다면 도대체 얼마나 더 다정해지려는 것일까. 그녀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지만 적어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두근거릴지도 모른다는 것이 문제지만.) 적어도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오빠는 항상 그랬거든. 다른 사람을 챙겨주느라 자기가 위험해지기도 하고. (그것이 그녀에게만 나오는 모습이라는 것을 모르는 그녀는 덕분에 걱정이 한가득이다.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다면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니까.) ...... (홀로 남은 마지막 가족을 잃어버리는 것을 살짝 상상만 해보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공포에 빠져버린다. 그러나 트라우마가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건 역시 그였다. 살며시 잡아주는 그의 커다란 손에 그녀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간다. 그리고 한참을 침묵하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고마워, 오빠. (그에게 간신히 조금은 웃어보인 그녀는 물통을 바꾼 그가 다시 손을 매만져주자 살짝 키득이면서 그의 손을 잠깐 잡았다가 놓아준다.) 그게 뭐야, 오빠. ...응, 맞아. 엄마는... 괜찮을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할래. (불안할지라도. 그녀는 쏟아지는 물소리를 듣다가 다시 그를 바라본다.) ...그래도 역시 똑부러지는건 나보다는 오빠같아. 지금도 그렇잖아? (연상은 연상이라는걸까. 그녀는 살짝 장난을 치듯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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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나연주 (WT1KykVJiQ) 2021. 4. 11. 오후 6:56:31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 찬솔이도 가만보면 질투랑 소유욕이 조금 있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귀여워! X3 그러면 나연이는 찬솔이를 품에 안아주면서 잘했다고, 이제 서방님은 천민이 아니라 자기와 같은 양반이니 좀더 가슴 펴고 살아도 된다고 달래주듯 속삭일것 같아 ;)
찬솔주가 더 노력한다면 나연주의 심장은 남아나지 못할거야..! ㅋㅋㅋㅋ (꼬옥) 찬솔주 잘 쉬고있구나! 나는 이제 밀린 집안일 좀 하느라 조금 이따가 쉬려구~ -
303 찬솔 - 나연 (1IVADL/I3.) 2021. 4. 11. 오후 7:06:53역시 나연이, 너는 날 너무 좋게 봐준다니까. ( 자신이 그러는 것은 고작해야 나연이 뿐이라는 것을, 오래전에는 그녀의 언니도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이정도로 친절하고 헌신적인 것은 나연이 뿐이라는 것을 어떻게 말해야할까 고민을 하는 그였다. 그래서인지 지어보이는 미소도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지금은 서두를 필요없어. 서두른다고 무언가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 ( 손에서 전해져오는 떨림이 점점 잦아드는 것을 느낀 찬솔을 나연을 다독이듯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준다. 서둘러봐야 실수만 늘어날 뿐이다. 그것을 알기에 찬솔은 나연을 재촉할 생각같은 것은 없었다.) 아주머니는 센스도 좋으신 분이니까 우리처럼 안전하게 집에서 한숨 돌리시고 계실거야. 그러니까 너무 미리 걱정하진 말자. ( 자신을 바라보는 나연에게 '너도 잘 알잖아' 하고 장난스런 미소를 희미하게 지어보이곤 손을 조금 더 매만져준다.) ...글쎄, 나 의외로 허당인데. 가끔 나연이, 네 안의 나는 어떤 녀석인지 걱정이야. 난 그렇게 대단한 녀석이 아니란 말이야. 실수도 하고, 뭔가 애매한 부분도 있는 녀석이야. (장난치듯 말을 하는 나연에게, 자신은 잘 모르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인 후에 차분하게 대답을 돌려준다.) 그래서 너와 함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나 혼자만 있었으면 어떻게 할지 정하지도 못하고, 그저 널 찾겠다고 무턱대고 나갔을거야. 대책도 없이 말이야. 그래도 지금은 너랑 함께여서 이렇게 어떻게 할지 생각도 하고, 여유를 갖고 움직일 수 있게 된거지. 고마워, 나연아. 나랑 함께 해줘서. ( 천천히 손을 뻗어 나연의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다 , 손을 내려 볼을 살며시 만져준 찬솔이 눈을 마주한체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앞으로도 함께 하는거야, 우리 둘이. 언제나처럼 말이야. ( 맑은 웃음소리를 흘리며 다정하게 말한 찬솔은 나연의 예쁜 눈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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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찬솔주 (1IVADL/I3.) 2021. 4. 11. 오후 7:08:58확실히 본편이든 에유든 질투랑 소유욕이 있을 것 같긴 해. 나연이는 없으려나?? : 3 사귀는 사이가 아닌 지금도 은근히 있는 편인데, 사귀기 시작하면 아마 좀 더 강하게 현재 상황이랑 어우려져서 들어날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 : ) 나연이 품에 안아준다니... 찬솔이가 행복해서 죽어나가는게 보이겠는걸 : ) 금슬이 좋은 건 확실할거야 ㅋㅋㅋ
나연주의 심장, 찬솔주가 가져간다 X3 ㅋㅋㅋㅋ 집안일 번거롭지.. 얼른 해치우고 푹 쉬자!! 저녁두 먹구! -
305 나연-찬솔 (WT1KykVJiQ) 2021. 4. 11. 오후 9:23:02하지만 오빠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라 그런걸. ...아니야? (그의 어색한 미소를 보고 그녀는 고개를 갸웃한다. 적어도 그녀에게 보여지는 그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 맞았기에. 오빠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걸까. 그녀는 오히려 어떻게 하면 그가 그 사실을 받아들일수 있을까 고민한다.) ......응... (그의 말이 맞았다. 조급하게 서둘러봐야 일을 그르친다. 지금은 우선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녀는 애써 그에게 기대어 마음을 다잡는다. 그가 보여주는 장난스런 미소와 손을 만져주는 손길 모두 그녀에게는 위안이었다. 그러나 그의 손길이 거기서 더 나아가자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약간 긴장할수밖에 없었다. 차분한 목소리를 따라서 천천히 머리카락, 볼로 내려오는 그의 부드러운 손길. 그녀는 걱정했던 상황이 벌어지고있음을 깨닫는다. ...아, 이러면... 안돼... 두근거리기 시작한 심장은 그의 손이 닿은 그녀의 볼까지 분홍빛으로 물들게 만든다. 이런 모습을 그에게 보일수는 없었다. 그러나 눈을 마주해오는 그의 깊은 눈동자을 본 그녀는 저항할수 없음을 직감한다. ......어떻게 저 눈을 보고도 싫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과연 어떤 여자가 그럴수 있을까.) ......응. 앞으로도 우리 둘이 함께... (결국 그녀는 그의 말을 따라서 중얼거리며 대답한다. 그리고 손을 들어 볼에 닿은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살며시 겹쳐잡고, 그의 손에 볼을 비비듯 기대며, 그녀는 조금이나마 분홍빛 볼을 가릴 수 있길 바란다.) ...나야말로 나랑 함께 해줘서 고마워, 오빠. ......오빠는 대단한 사람이 맞아. 물론 실수도 하고 애매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오빠도 힘들텐데도 나를 위로해주고 이렇게 앞을 생각하며 나아가고 있잖아. 그러니까... 적어도 나는 오빠를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면... 안될까...? (볼을 물들인 그 모습 그대로 눈동자만 옆으로 굴려 그를 바라보며 허락을 구하는 그녀는 유난히 작고 순수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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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나연주 (WT1KykVJiQ) 2021. 4. 11. 오후 9:30:55ㅋㅋㅋㅋㅋ 그것도 기대된다! 나연이도 아마 있을것 같기는 해. 그런데 최대한 숨기고 다녀서 쉽게 눈치채기는 어렵겠지. 그래도 찬솔이가 다른 여자랑 사이좋게 대화하고 있다거나 하면 은근슬쩍 찬솔이에게 붙어서 조금은 드러낼지도? ;) 그동안 머슴 생활 하느라 고생했으니 이제 행복하게 해줘야지! 금슬 좋은 부부라고 소문나면 나연이는 부끄러워하긴 하겠지만 ㅋㅋㅋ
이번 답레 보고 갑자기 생각났는데 어쩌면 나연이는 찬솔이의 첫사랑 혹은 찬솔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 언니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
큰일났다! 내 심장..!! 알고보니 목줄이 채워진건 찬솔주가 아니라 나연주였던거 아니야?! ㅋㅋㅋㅋ 응! 덕분에 집안일도 대충 끝내고 저녁도 먹었지~ 찬솔주는 저녁 맛있게 먹었어? -
307 찬솔 - 나연 (qTuQ1BwI4M) 2021. 4. 11. 오후 9:34:50아니, 또 착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건 좀 이상하잖아... 그래, 나연아. 네 말이 맞아. 나 착한 녀석이야. (뭔가 자기 입으로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했기에, 입술을 달싹이며 망설이던 찬솔이 한숨을 내쉬며 옅은 미소를 지은 체로, 나연의 말이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저 불안해 보이는 나연을 최대한 안심을 시키려 다독이려던 찬솔은 왠지 자신을 바라보는 나연의 얼굴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것을 발견하곤 조금은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그래, 둘이서 함께. 믿을 건 우리 두사람 뿐이니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게 된 세계에서, 당장 믿을 것은 오직 둘 밖에 없을 것이다. 이후에 나연의 어머니도 만나고 한다면 더 늘어날지도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두사람은 서로를 믿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자신의 손에 나연의 손이 덮혀 살며시 볼에 기대는 것을 보며 좀 더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나연이 이것으로 안심할 수 있다면 그는 몇번이고 해주겠지.)
..그렇게 말하는데 안된다고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적어도 너한테는 그런 사람이 되어줄테니가..음, 노력할게. (작고 순수해보이는 나연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던 찬솔은 졌다는 듯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답한다. 그리곤 잠시 나연의 볼에 내려앉았던 손을 떼어내곤 가볍게 양팔을 벌린다.) 네가 불안하다면 얼마든지 안아줄테니까 이리 와. 적어도 너 혼자서 불안에 떨게 만들지는 않을테니까. 네 대단한 오빠는 이렇게 멀쩡히, 든든하게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줄게. 널 이 어지러운 세상에 혼자 내버려두지 않을거야. (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할거라고 말하는 듯, 찬솔의 눈은 빛을 띈 체 나연을 바라보고 있었다.) 너는 내가 지킬거야, 나연아. ( 졸졸거리는 물소리 너머로 잔잔하게 찬솔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아주 잠시 머리속에서 물을 받던 것은 잊은 것처럼.) -
308 찬솔주 (qTuQ1BwI4M) 2021. 4. 11. 오후 9:38:28ㅋㅋㅋㅋㅋㅋ 그걸 일상에서 보는 날이 기대된다. 지금도 치명적인데, 그런 모습이 얼마나 치명적일지...상상만 해도 입꼬리가 올라간다. 큰일이야 :3
아,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 ㅋㅋㅋㅋ :) 근데 찬솔이는 사실 나연이 언니한테는 친한 소꿉친구 그이상의 감정은 없었지만 말이야. 나중에는 나연이를 보려고 놀러가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냥 집에 찾아오는 이유로 나연이의 언니를 써먹었을지도 몰라. 좋아하는 여자애 보러왔다고 말하긴 부끄러울테니까 ㅋㅋㅋ X3
앗, 들켜버렸나~ 은근슬쩍 목줄을 해뒀지 :) 잘했어~ 밥도 챙겨먹고 고생했네~ 나도 맛있게 먹었지. 내가 잘 챙겨먹으라고 했는데 안 그러는 것도 조금 그렇구??? ㅋㅋㅋ : ) 아무튼 일상이 흥미진진해지는걸~ 분위기는 잔잔한데 말이야. 분위기를 타는게 아닌가 싶어, 히히 : 3 -
309 나연-찬솔 (WT1KykVJiQ) 2021. 4. 11. 오후 11:52:17역시 그렇지? 응, 오빠는 정말로 착하고 좋은 사람이야. ...아, 근데... (...나쁜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지도. 그녀는 말을 삼키며 조금 어색하게 미소지을 뿐이다. 나쁜 남자인 그의 모습이 상상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다고 생각하다니. 그녀는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이상한 기분은 그의 손길이 닿자 더욱 진해진다.) ......응. 우리 둘만큼은... (분홍빛으로 물든 볼을 그의 손에 숨기면서도 그녀는 그를 따라 조용히 중얼거린다. 아직 숨이 붙어있고 이 세상에 살아있다. 그렇다면 그녀도 그와 함께 조금은 더 살아남아야겠지.) 노력하지 않아도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지만... 그래도 고마워, 오빠. (이미 그는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었지만. 그러다 그가 손을 떼곤 양팔을 벌려 하는 말에 그녀는 아무말 없이 멍하니 그를 바라본다.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신에 차있는 잔잔하지만 강한 목소리와 눈빛. 작게 들려오는 물소리 속에서 그녀는 잠시 숨을 삼키다 천천히 그러나 조심스럽게 그의 품 안으로 들어간다. 그녀의 가녀린 몸이 그와 닿고 그녀의 두손이 그의 등에 살며시 얹어지며, 그녀는 분명 붉게 물들었을 얼굴을 그의 품에 가만히 묻는다.) ...응... 믿을게, 오빠... (그러나 그녀도 이대로 있을 수 없었다. 그녀는 묻었던 얼굴을 천천히 들어 그를 올려다보며 눈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런 오빠는 내가 지켜줄게. 오빠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도 멀쩡하고 든든하게 있을 수 없는 때가 분명 있을거야. 그럴 때에는 내가 오빠를 지켜주고 안아줄게. 나도 이제는 어른이니까... 오빠를 똑같이 지탱해주고, 오빠가 기댈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 (그녀도 더이상 보호받기만 하는 아기가 아니었다. 성숙한 한 사람으로서 그녀도 그럴수 있기를 바라며 그를 조금 더 꼭 끌어안다 조심히 그와 떨어진다.) ......물, 다 찬 것 같아. 오빠. (지금 이 분위기 속에서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부끄러움에 살짝 붉어진 얼굴을 돌리고 괜히 화제를 바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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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나연주 (RefHat0YRQ) 2021. 4. 12. 오전 12:00:01나도 그래 ㅋㅋㅋㅋ 서로에게 치명적인 모습으로 나오고 질투도 하고 소유욕도 보이고 그럴 날이 상상만 해도 기대되고 그래서 큰일이야 ;)
어린 찬솔이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직 어렸던 나연이는 그 속뜻을 모르고 그 이유를 듣고 언니를 좋아한다고 확신했을것 같네. 나연이 언니는 눈치채고 내 동생이 그렇게 예쁘고 좋냐며 찐친으로서 몰래 찬솔이를 놀려댔을지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참, 나연이 언니 이름은 하연이야! 유하연 :)
그럴수가..! 그치만 찬솔주에게라면 목줄 채워져있어도 좋아~ X3 (꼬옥) 찬솔주도 잘했어! 만약 찬솔주는 안 그랬다면 잘 챙겨먹으라고 잔소리하고 걱정했을거야 ㅋㅋㅋ 일상이 분위기가 잔잔하면서도 묘하지! 둘이 사귀는건 아닌데 분위기 타는거 보면 이 정도면 거의 사귀고있다고 해도 믿을 지경인데? ㅋㅋㅋㅋ 아무튼 다음 답레는 내일 줄게! -
311 찬솔 - 나연 (sJEPZTCy46) 2021. 4. 12. 오전 12:08:05(말을 끊는 나연을 보며 찬솔은 의아한 듯 고개를 살짝 갸웃거릴 뿐이었다. 하지만 나연을 다독이려는 듯 뻗은 손은 멈추지 않았고 나연을 부드럽게 매만져주었다.) 그래, 둘이서 이번 일도 이겨내는거야. ( 둘이라면 할 수 있을 것이다. 두사람 모두 혼자가 아니니까 분명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찬솔은 믿어 의심치 않았다. 물론 앞으로 이 일이 얼마나 커질지 모르는 그였지만.)( 잠시 머뭇거리다 자신의 품으로 안겨오는 나연을 부드럽게 감싸안는다. 언제나 느끼던 것이지만 나연에게서 은은하게 풍겨져오던 향기가 코 끝을 진하게 감도는 것을 느끼며 따스한 온기가 품에서 퍼져나간다. 그것이 얼굴을 파묻은 나연에게서 전해지는 것이라는 걸, 이렇게 온전히 느껴지는 것으로 그가 아직 엉망이 된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할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고마워, 믿어줘서. (믿게 할 것이라곤 그가 생각하기에 제대로 보여준 적도 없었지만, 이렇게 자신을 믿는다며 올려다보는 나연의 시선이 지금만큼은 정말로 고마운 찬솔이었다. 그래서 좀 더 목소리가 부드러워졌던 것일지도 모른다.) ... 그래, 내가 바보처럼 굴고, 겁쟁이처럼 굴면 그때는 나연이가 날 도와줘. 믿고 있을게. ( 자신을 좀 더 강하게 끌어안으며 말하는 나연을 찬솔도 힘을 줘서 마주 끌어안고는 부드럽게 속삭였다.) 아.. 그러네, 깜빡했다.. ( 갑작스레 찾아오는 부끄러움에 잠시 헛기침을 하던 찬솔은 천천히 손을 뻗어 수도꼭지를 잠근다. 두사람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 어느덧 가지고 들어온 통들에는 물이 한가득 담겨있었다.) 아무래도 밖으로 이대로 꺼내두긴 힘들 것 같으니까 이대로 두고 나가자. 뚜껑만 덮어두면 괜찮을거야. 아직 물이 끊긴 것도 아니고. ( 뚜껑을 덮어두기 시작하던 찬솔이 몸을 돌려 나연을 바라보며 말한다. 그리곤 어색하게 손을 내민다.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것처럼 손을 잡으라는 듯) 다음엔 뭘 할지는 거실이든 방이든 가서 편하게 이야기 해보는거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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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찬솔주 (sJEPZTCy46) 2021. 4. 12. 오전 12:11:53ㅋㅋㅋㅋㅋ 하연이 이름 예쁘다!! 하연이가 그렇게 놀려대면 찬솔이가 입단속 시키려고 고생 좀 했겠어 ㅋㅋㅋㅋㅋ 허튼 말 하지 말하지 말라구 쫒아다니면서 말이야 ㅋㅋㅋㅋ 나연이 오해가 더 커졌을지도 모르겠네 ㅋㅋㅋ :3
윽.. 그렇게 말하면 내가 더 설레버려, 나연주 X3 (뽀뽀) 앞으로 잔소리 들을 일은 없도록 할거니까, 잔소리는 넣어두라구 ㅋㅋㅋㅋ 그러게, 애초에 둘이 마음도 없었으면 동거도 안 했을테니 계기만 필요로 하는 단계일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 응! 답레는 느긋하게 주도록 해. 괜찮아!:3 -
313 나연주 (RefHat0YRQ) 2021. 4. 12. 오전 12:34:19그러면 하연이는 찬솔이 반응이 재밌어서 도망다니면서 더 놀렸겠지 ㅋㅋㅋㅋㅋ 어린 나연이는 그런 둘을 지켜보다가 언니오빠는 사이가 정말 좋구나! 하고 말하면서 활짝 웃었을것 같아. 나연이는 찬솔이가 하연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 당시에는 찬솔이를 이성으로서 좋아했을것 같지는 않거든 :) 그렇게 나연이의 오해는 커져만가고.....
그치만 사실인걸? 나는 찬솔주를 좋아하니까 목줄 정도는 얼마든지 할수 있어! X3 (뽀뽀) 알았어 ㅋㅋㅋㅋ 찬솔주를 믿을게! 계기가 뭐가 될지는 상상이 안 간다. 그래도 썸의 선을 넘는 순간 제약이 많이 풀릴지도 모르겠어 ;) -
314 찬솔주 (hPoJioeh1E) 2021. 4. 12. 오전 12:46:26ㅋㅋㅋ 그땐 이성적으로 좋아하진 않더라도 오해를 품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 아무래도 골치 아프겠지 ㅋㅋㅋㅋ 나연이의 오해를 어떻게 풀면 좋으려나~ 역시 정면돌파가 가장 탁월하려나 ㅋㅋㅋㅋ :)
나연주의 발언에 찬솔주는 넉다운이 됐습니다 @_@ (꼬옥) 그러게나 말이야. 위기가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두사람이 위기에 몰려서 포기 하기 직전까지 갔을 때, 찬솔이가 나연이에게 고백을 한다던지... :) 제약이 풀린 나연이가 궁금하다 히히 -
315 나연주 (RefHat0YRQ) 2021. 4. 12. 오전 1:04:19정면돌파! 박력 넘쳐서 좋다! ㅋㅋㅋㅋ 아니면 하연이가 오해가 생겼음을 눈치채고 둘에게 각자 알리는것도 좋을것 같아. 찬솔이에게는 나연이가 네가 날 좋아하고있다고 오해 중이더라 하고, 나연이에게는 찬솔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하고~ :3
ㅋㅋㅋㅋㅋ 와! 이겼다! 넉다운된 찬솔주도 귀여워! X3 (부비적) 위기 상황에 닥쳤을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고백을 하는거야..? 그건 그것대로 미쳤다... ㅜㅜㅜ 제약이 풀린 나연이는 찬솔이에게 은근히 먼저 스킨십 할지도 몰라 ㅋㅋㅋㅋ 아니면 해달라고 조용히 용기내어 말할지도? ;) -
316 찬솔주 (n6Sq9TjvlI) 2021. 4. 12. 오전 1:22:14ㅋㅋㅋㅋㅋ 근데 둘 다 제대로 안 믿어서 여태까지 이어진건가 ㅋㅋㅋㅋ :3 그것도 재밌긴 하겠다. 둘 다 그럴리 없어.. 하면서 지내다가 현실을 마주한 후엔 정말...?! 하고 놀라는거지 ㅋㅋㅋㅋㅋ 귀염둥이 커플이 되겠는걸.
나연주가 너무 좋다..큰일이다..X3 (쪽) 그치그치.. 그런 모습도 무척 좋을 것 같아. 그러고나서 둘이서 극복해내고 말이지 :) ㅋㅋㅋㅋ 해달라고 말하면... 리미트 풀린 찬솔이가 맘껏, 양껏 해주지 않을까 싶어 ㅋㅋㅋㅋㅋ :3 요즘 오빠를 받아주기가 힘드네요.. 하는 말이 나올지도 ㅋㅋㅋㅋ -
317 나연주 (RefHat0YRQ) 2021. 4. 12. 오전 1:50:01ㅋㅋㅋㅋㅋ 진짜 귀염둥이 커플이다! 정작 하연이는 고구마 먹는듯 답답해하며 아 좀 믿으라고!! 했겠지만 ㅋㅋㅋㅋ 저승에서도 답답해하며 지켜보다가 나중에서야 사이다 원샷한 표정으로 둘을 축복해줄지도 모르겠네~ :)
후후, 더 좋아하게 만들어버릴테다~ ;3 (쪽) 그럼 마지막이라 생각했던것이 오히려 새로운 시작이 되겠네! X) 리미트 풀린 찬솔이는 무려 받아주기 힘들 정도로 해주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렇게 혼쭐나면 나연이는 좋으면서도 버거워서 다음부터는 제대로 각오하고나서 해달라고 하자고 조용히 다짐할지도 ㅋㅋㅋㅋ -
318 찬솔주 (bVzSISY3gE) 2021. 4. 12. 오전 1:53:30으아악.. 저승에서 본다니 슬프긴 하네에... :( 그래도 어떻게든 이런 예쁜 모습을 보여줘야 그나마 하연이가 기쁠테니까 찬솔이가 노력을 해야겠는걸. ㅋㅋㅋㅋ X3
뭐어, 더 좋아하게 되는 것도 좋지만 (쪽쪽) :3 ㅋㅋㅋ 그렇지~ 마지막이 되버리면 곤란하거든! 나연주랑 나연이는 오래오래 봐야하니까 말이야 ㅋㅌㅋㅋ :) ㅋㅋㅋㅋㅋ 그치만 찬솔이가 나연이가 해달라고 할 때만 할 것 같지는 않아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나연이는 오빠가 이렇게 적극적이었나?! 싶을지도 몰라 ㅋㅋ -
319 나연-찬솔 (RefHat0YRQ) 2021. 4. 12. 오후 6:34:17...응. 둘이서라면... 할 수 있을거야. (비록 이 세상에 보이는 것이 절망뿐이라 하더라도 아직은 포기할수 없는 이유가 바로 눈 앞에 있었으니까.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도 그 이유 속으로 조심스럽게 안긴다. 그리고 함께 감싸안아주는 그의 품 안에서 그의 온기를 온몸으로 느낀다. 어릴적에는 별로 차이나지 않았을 둘의 키와 덩치는 어느새 이렇게 직접 눈에 보이고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났다. 그 사실을 새삼스레 다시 깨달은 그녀는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부디 들리지 않길 바라며, 그의 품 안에 폭 파묻힌다.) ......아니야. 내가 더 고마워, 오빠. (더욱 부드러워진 그의 목소리처럼 그녀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오빠는 절대로 바보나 겁쟁이가 아니지만, 설령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내가 오빠 옆에서 꼭 도와줄게. 그러니... 그 때에는 꼭 나에게 기대어줘. (매달려오는 것조차도 그녀는 다 받아줄 준비가 되어있었으니. 조금은... 오빠랑 비슷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된걸까. 그녀는 조용히 생각에 잠기다가 애써 부끄러움을 숨기고 그에게서 천천히 떨어진다. 그리고 일부러 받아두고있던 물로 화제를 돌려버리자 그도 헛기침을 하다가 수도꼭지를 잠근다. ...이걸로 이 부끄럽고 어색한 분위기가 조금은 환기되려나.) 응. 나도 그게 좋을 것 같아. 그러면... 아. (그의 말에 대답하던 그녀는 그가 손을 내밀자 멈칫한다. 이것은.. 잡으라는 뜻이지...? 방금 전의 그 분위기가 환기되었다고 생각한 것은 그녀의 착각인 것 같았다. 그래도 손 정도는 가끔 잡긴 했으나 방금처럼 안고 난 뒤에 또 이렇게 손을 잡는건... 그녀는 괜히 다시 긴장되는 마음을 숨기고 조심스럽게 그의 손 위에 손을 올린다.) ...응. 그러자, 오빠. 일단 여기를 나가서... (그녀는 차마 그를 똑바로 볼수 없어 자연스레 시선을 피하며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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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나연주 (RefHat0YRQ) 2021. 4. 12. 오후 6:42:33진지하게 가면 슬프겠지만 코믹으로 가면 하연이는 드라마 보듯 팝콘 뜯으면서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 ㅋㅋㅋㅋ 찐친으로서 찬솔이의 예쁜 사랑을 응원 중일지도? ;3
그럼 찬솔주도 허락해줬으니 마음놓고! X3 (쪽쪽) 이러다가 오히려 나연주가 더 좋아하게 되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 나도 찬솔주랑 찬솔이 오래오래 보고싶으니까 좋아! 그리고 그런 적극적인 찬솔이 덕분에 몸과 마음이 남아나질않는 나연이.. ㅋㅋㅋㅋㅋ 절대로 찬솔이에게 힘들다거나 그만하라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지금도 이 정도인데 오빠 그동안 어떻게 참았냐며 눈도 못 맞추고 부끄러워하며 물을지도? ㅋㅋㅋ -
321 찬솔주 (nV7P8NaKMY) 2021. 4. 12. 오후 6:48:56( 자신의 품에 기대듯 푹 파묻히는 나연을 찬솔은 부드럽게 감싸안는다. 이렇게 자그마한 아이를 저 밖의 위험에 꺼내두고 싶지 않았다. 마음 같아선 나갈 일이 있다면 안전한 이 곳에 남겨두고 홀로 나가고 싶었지만, 이 아이가 그런 자신을 내버려둘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찬솔은 나연만큼은 꼭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하며 부드럽게 안아줄 뿐이었다.) 그래.. ( 부드럽게 속삭이는 나연의 말에 찬솔도 그저 차분하고 잔잔하게 대답을 돌려줄 뿐이었다.) 그럼 나연이한테 매달리는 건 예약해두는 걸로 하자. 든든한걸. ( 천천히 자신에게 떨어지는 나연에게 부끄러움을 감추려는 듯 장난스런 대답을 돌려준다.) 응, 편하게 나가서 이야기 하자. (적어도 욕실을 나선다면 어디든 나연과 이야기 하기 좋을 것이라 생각하며 자신의 손을 잡은 나연의 손을 살며시 감싼 체로 천천히 밖으로 나온다. 그대로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다 방금 전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좁은 곳은 나연에게 불편할거라 생각했는지 거실로 나와 쇼파에 나연과 함께 앉는다.) 일단.. 물은 혹시나 끊기면 며칠은 버틸 수 있게 해뒀으니까.. 다음은 역시 먹을 것을 살펴 보는게 좋겠지..? 아무래도 이 일이 길어지면 중요한 건 그 두가지일테니까. (적어도 몸을 눕힐 장소만큼은 있었으니 한결 신경을 쓸 부분은 적어졌다 생각한 듯 차분하게 이야기를 꺼낸다.) 어쩌면...평소처럼 여유롭게 먹진 못할지도 모르겠네... ( 창 밖을 보며 작게 중얼거린다. 이 일이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 없었으니 넉넉하게 챙겨먹는 것은 피해야할지도 몰랐다. 아니면 밖에 나가서 구해온다던지.) 아니면 내가 얼른 나가서 근처 편의점이라도 다녀온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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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찬솔주 (nV7P8NaKMY) 2021. 4. 12. 오후 6:51:33ㅋㅋㅋㅋㅋㅋㅋ 왠지 팝콘 뜯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울 것 같다 ㅋ ㅋㅋㅋ :3 두 사람은 하연이 그렇게 지켜보고 있을 줄 상상도 못 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 ) 하연이의 마음을 두 사람이 진작 알아줬어야 하는데 ㅋㅋㅋ
나연주가 더 좋아하게 되면.. 그만큼 찬솔주가 더 잘해주려고 노력해야지 : 3 (쪽) ㅋㅋㅋㅋㅋ 나연이 썰을 듣다보면 부끄럽긴 해도 물어볼 건 다 물어보고, 할 건 다 하는 느낌이네 ㅋㅋㅋㅋㅋ 그러면 찬솔이가 슬그머니 이런저런 투정을 부릴지도 모르겠는걸. 나름대로 표현을 했는데 영 몰라줬다면서 자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ㅋㅋㅋㅋ 어서와, 나연주!! 좋은 하루 보냈어? (꼬옥) -
323 나연-찬솔 (RefHat0YRQ) 2021. 4. 12. 오후 8:32:59...응. 내 품은 오빠한테 얼마든지 빌려줄테니까 필요하면 꼭 말해줘. (아마 그녀의 품은 그 전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그처럼 그녀도 애써 부끄러움을 숨기고 장난을 치듯 이야기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다시 그와 서로 마주잡은 손이 어쩐지 유난히 신경쓰이지만 빼거나 하고 싶지는 않은 그녀였다. 그렇게 조금 이상한 기분을 품고, 그녀는 그와 함께 거실로 나와 소파 위에 앉는다. 그리고 먼저 할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말을 조용히 듣고나서 그녀도 천천히 대답한다.) 나도 그게 좋을 것 같아. 어쨌든 이런 상황 속에서는 물과 식량과 거주지가 가장 필요할테니까. (그나마 지금 그 중 두가지는 해결되었으니 다행일까. 그렇다면 이제는 식량 쪽에 집중하면 되려나.) ...응,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의 중얼거림에 조용히 같이 동의하는 그녀다. 그래도 그녀는 적게 먹는 편이었으니 다행이었다. 이러면 식량을 조금은 더 아낄 수 있겠지. 오빠에게 조금 더 나눠줄 수도 있을거고. 아무말 없이 가만히 부엌 쪽을 바라보던 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와 눈을 마주한다.) 밖에 나갈거면 나도 같이 가, 오빠. 둘이 가는 것이 음식을 더 많이 구해올수도 있을테니까. (그녀가 따라가려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그 혼자만 위험한 곳에 내몰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그것은 말하지 않고 그도 납득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대신 말한다. 그래야 그도 그녀 혼자만 안전한 집에 놓고 가지 않을테니.) ...알았지? (그녀는 그를 붙잡듯이 손을 더 꼭 잡으면서 그의 눈을 가만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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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나연주 (RefHat0YRQ) 2021. 4. 12. 오후 8:39:26하연이가 나름대로 큐피드로서 열심히 오해를 풀어주려했지만 찬솔이도 나연이도 너무 어렸지... ㅋㅋㅋㅋ 그러니 팝콘 뜯는 하연이를 위해서라도 둘다 행복하게 잘 살아야한다구! ;)
이미 지금만 해도 엄청나게 잘해주고 있으면서?! ㅋㅋㅋ 그럼 나연주도 더 노력할수밖에! X3 (쪽) 찬솔이가 저렇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데 나연이도 마냥 뺄수는 없지 ㅋㅋㅋㅋㅋ 찬솔이 투정이 충분히 이해된다.. ㅜㅜ 그러면 나연이는 미안해서 안절부절하다가 찬솔이를 꼭 안아줄것 같아. 그리고 찬솔이 볼에 살며시 입맞추면서 앞으로는 자기가 더 많이 표현할테니 용서해달라고 달래주지 않을까 ㅋㅋㅋㅋ 안녕, 찬솔주! 응, 난 좋은 하루 보냈지~ (꼬옥) 찬솔주는 좋은 하루 보냈어? -
325 찬솔 - 나연 (gehaVUNE16) 2021. 4. 12. 오후 8:51:48(음식 이야기를 꺼내자 조용히 동의를 하는 나연을 보며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가 아는 나연은 영리한 아이였으니까.) 역시 아무래도 나가는건 나혼자... ( 고개를 돌려 눈을 마주한 나연이 밖에 나갈거면 같이 나가자는 말에, 고개를 저으며 역시 그건 아니라는 듯 말하려던 찬솔이었다. 하지만 나연이 힘을 주어 찬솔의 손을 쥐었고, 두 눈을 마주한 체 강하게 의사표시를 하며 말을 이어가자 찬솔은 고민이 되는 듯 나연을 바라본다. 저 밖에는 얼마나 위험한 것들이 있을지 모르는데... 라는 생각을 하던 찬솔은 자신의 손을 쥔 자그마한 나연의 손을 내려다보다 한숨을 내쉰다.) 알았어, 같이 가자. 앞으로 어딜 가던 말이야. 잠을 자던, 밥을 먹던, 밖을 나가던... 둘이 같이 다니는거야. (어쩌면 그게 더 안전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드럽게 나연의 손을 깍지를 껴 잡는다.) 어렸을 땐, 지금보다도 더 많이 붙어다녔던 것 같은데.. 옛 생각이 나겠는걸. (어차피 결정한 것인 만큼 후회를 하거나, 망설일 생각은 없는지 부드러운 미소를 띈 체 다정하게 말한다.) 잘 부탁해, 파트너. 앞으로 자주 손을 빌릴거야.. 너도 나도 이런 세상은 처음이니까. (자연스레 거리를 좁혀 앉은 찬솔이 눈을 올곧게 마주한 체 상냥한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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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찬솔주 (gehaVUNE16) 2021. 4. 12. 오후 8:54:17ㅋㅋㅋㅋㅋㅋ사실 하연이는 두사람을 보다가 속이 터져서 .... (농담) ㅋㅋㅋㅋㅋ :3 맞아맞아, 행복함이랑은 거리가 먼 세계가 되어버렸지만.. 둘이서 살아남으면서 꽁냥거리는 것도 행복이겠지 ㅋㅋㅋ : )
응! 지금도 잘 해주고 있으면서 ~!! (부비적) ㅋㅋㅋㅋ 나연이 귀여워. 귀여운 모습 보려고 이따금 요령 좋게 찬솔이가 투정을 부릴지도 모르겠어. 이렇게 나연이가 다 받아주니까 말이야. ㅋㅋㅋㅋ : ) 뭐, 나연이도 그게 좋으니까 받아주는 부분이겠지만.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나도 아까 전에 밥 먹고 느긋하게 쉬고 있었지~ 비만 빼면 나쁘지 않은 하루였어 (쪽) 나연주는 밥 먹었어? -
327 나연-찬솔 (RefHat0YRQ) 2021. 4. 12. 오후 10:22:15(그녀가 알고있는 그라면 밖에 나간다 하더라도 혼자 나간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밖은 위험하니까. 단순하지만 확실한 이유다. 그는 그녀를 안전한 곳에 두고 혼자서 위험에 뛰어들 사람이니까. 하지만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일 그녀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의 말을 거부하려는 그의 손을 더 꼭 붙잡아 저지한다. 절대로 이 손을 놓지않겠다는 듯이 눈을 마주하고. 고민하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리는 그녀는 흔들림조차 없다. 결국 그도 그런 그녀에게 항복하며 한숨을 내쉰다. 깍지를 껴오는 그의 손에 맞춰 살며시 손을 움직이며 그녀는 그제서야 작게 미소짓는다.) 오랜만에 옛날처럼 다녀보는것도 재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그땐 오빠가 자주 우리집에 놀러와서 하루종일 같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예 같이 살고있잖아, 우리... (막상 말로 하니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같이 있는 것이 더 좋았다. 적어도 보이는 곳에서 그를 지켜줄수 있을테니까. 그가 거리를 좁혀 앉아 눈을 마주하자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그녀지만 그래도 같이 조용히 미소를 지어주며 대답한다.) 응, 나도 잘 부탁해. 파트너. 내 손은 아마 오빠 전용일테니까... 얼마든지 빌려줄게. (이미 지금도 손이 연결되어있지만. 비록 곧 마주하게 될 세상이 아무리 끔찍한 모습일지라도 그녀는 기운을 주려는듯 깍지 낀 손을 괜히 살짝 흔들기도 하면서 가만히 장난을 친다.) ...왠지 옛날로 돌아가서 모험하는 기분도 들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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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나연주 (RefHat0YRQ) 2021. 4. 12. 오후 10:29:39그거 아주 유력한 이유인걸? (납득)(??) ㅋㅋㅋㅋ 비록 세상은 절망적이라 하더라도 찬솔주 말대로 둘이서 살아남으면서 꽁냥거리는것도 작은 행복이 될수 있으니까 ;)
이건 다 찬솔주가 귀여워서 그런것 뿐이라구! ㅋㅋㅋㅋ (꼬옥)(쓰다듬) 찬솔이 투정은 나연이도 얼마든지 받아줄수 있지~ 일부러 투정부린다는 것을 알아도 나연이는 매번 다 받아줄것 같아. 그동안 찬솔이가 계속 마음고생 했을걸 아니까 이제 이렇게 보상 받아도 충분하지! X) 찬솔주는 비는 별로 안 좋아하나보구나. 나는 비도 좋아해서 좋은 하루였지만 찬솔주도 좋은 하루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 (쪽) 응, 나도 밥 먹었어! 찬솔주처럼 잘 챙겨먹었지~ -
329 찬솔 - 나연 (WcON4wJJe.) 2021. 4. 12. 오후 10:30:54(어쩌면 찬솔은 자신이 흔들림 없는 나연의 눈빛에 기가 죽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자신의 대답이 나올 때까지 단호하게 바라보던 나연은 평상시의 순한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어느쪽이던 결국 그것들이 모두 나연의 모습이겠지만. 아무튼 자신의 대답에 만족스러운 듯 손을 움직이며 미소를 짓는 나연에게 찬솔도 다정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게, 그때랑은 다르게 지금은 같이 살고 있으니까.. 역시 혼자보다는 훨씬 좋을거야. (다른게 있다면, 이젠 두사람 모두 성인이 되었다는 점이겠지만. 찬솔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부드러운 시선으로 나연을 살핀다. 기왕이면 그녀의 기분이 좋은 쪽으로 해주고 싶었으니까.) 그러고보면 어릴 때는 자주 잡고 끌고 다녔는데.. 옛날로 돌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 (괜히 맞잡은 손을 살짝 흔들며 장난을 치는 나연이를 보며 웃음을 흘린 찬솔이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자, 그러면 이제 냉장고랑 먹을 것들 확인하러 가자. 얼른 해치우고 쉬는거야. (어차피 인터넷이 끊기지 않았으니 오늘 하루는 안전하게 집안에서 보낼 생각이었다. 결국 인터넷마저 끊긴다면 저 밖으로 나서야 하겠지만. 아무튼 찬솔은 힘이 난 듯 활기찬 목소리로 말하며 먼저 몸을 일으켰고, 나연이 일어나기 좋게 팔로 당겨주려는 듯 살며시 그녀를 당겼다.) -
330 찬솔주 (V7Rw.DRLE2) 2021. 4. 12. 오후 10:35:17ㅋㅋㅋㅋㅋㅋ 나연주가 엄청 좋게 봐줘서 그래~ (부비적) ㅋㅋㅋㅋ 나연이도 막 어리광도 부리고 그러면 좋을텐데, 막 둘이서 쉬고 있는데 평소처럼 가벼운 스킨십이나 대화같은 것도 안하고 혼자 딴짓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괜히 건든다거나, 품에 파고 들거나 ㅋㅋㅋ 물론 나연 성격상 그럴 일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3 나연이가 나쁜 일 한 것도 아닌데 보상은 무슨~ 다 솔직하게 제대로 말 못한 찬솔이 탓이지~ ㅋㅋㅋㅋ 아구, 잘했다~ 나연주도 식사는 잘 챙기는구나 (꼬옥) 사실 일상보면 두사람 말만 안 하고, 좀 소극적이지만 이미 썸이상은 되는 것 같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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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나연주 (fxPx9tskG.) 2021. 4. 13. 오전 12:47:53하지만 지금도 이렇게 귀여운걸? ㅋㅋㅋㅋ 객관적으로 봐도 찬솔주는 너무 귀여워! X3 (부비적) 혹시 모르지~ 둘이 사귀게 된다면 나연이가 찬솔이에게 어리광 부릴지 ;) 은근슬쩍 찬솔이 팔을 베고 눕는다거나 찬솔이 팔을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는다거나 하면서 말이야 ㅋㅋㅋ 그래도 눈치 채지못한 나연이 탓도 있으니까 보상 받아야지! 나연이가 소원 하나 들어준다고 할지도 모른다구? ㅋㅋㅋㅋ 나 잘했지? 요즘은 식사하려고 노력한다구! X) (꼬옥) 맞아, 둘이 선을 넘지를 않을뿐, 이미 썸 이상인것 같기는 해 ㅋㅋㅋㅋㅋ 지금 졸다깼더니 이 시간이라... ㅜㅜ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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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찬솔주 (MVNctz82pc) 2021. 4. 13. 오전 12:52:32ㅋㅋㅋㅋ 나연주가 너무 좋게 봐준다 :) (꼬옥) 후.. 얼른 나연이가 그럴 날이 찾아오면 좋겠다. 밖은 정말 희망이라곤 하나 없는데 둘만의 공간에서 그렇게 오붓하게 휴식을 취하는ㅇ거지. 겨울이 되면 엄청 추워질테니 둘이 꼭 붙어있겠지? ㅋㅋ:3 ㅋㅋㅋㅋㅋ 소원...소원... 찬솔이랑 찬솔주가 둘 다 고민에 빠질 것 같다 ㅋㅋㅋㅋ 뭐, 애초에 설정이 짝사랑이 오래된 상태니 별 수 없나 싶기도 하구 ㅋㅋㅋㅋ :) 응응!! 답레는 내일 줘!!! 느긋~하게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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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나연주 (fxPx9tskG.) 2021. 4. 13. 오전 1:05:13ㅋㅋㅋ 그런가? 나는 느끼는 그대로를 말한것 뿐인데 :) (꼬옥) 추운 겨울을 핑계로 더 꼭 붙어있는거야? ㅋㅋㅋㅋ 밖은 절망적이고 매번 목숨이 위험하니까 그렇게나마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하겠지~ ;3 그럼 지금 당장 소원을 말하라고는 안할테니까 나중에 고민 끝나면 천천히 말해달라고 해야겠다 ㅋㅋㅋㅋ 응, 그리고 나연이는 시간상 가족을 잃은 후에 찬솔이를 좋아하기 시작했을것 같아서.. 왠지 찬솔이가 먼저 짝사랑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 늘 배려해줘서 고마워, 찬솔주!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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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찬솔주 (lqAxI11ATA) 2021. 4. 13. 오전 1:09:58ㅋㅋㅋㅋㅋ 찬솔주 생각엔 나연주가 천사같거든 :) 추운 겨울이면 가볍게 핑계삼아 둘러댈만하지. 합리화 하는거야 ㅋㅋㅋ 둘이 붙어있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 말이야 ㅋㅋㅋㅋ :3 ㅋㅋㅋㅋ 나연이에게 소원권이라... 생각나는건 너무 많은데 필터링이 필요하겠다 ㅋㅋㅋㅋ :) 뭐, 찬솔이가 어린나이에 뿅가버렸겠지. 다름 아닌 나연이인걸 ㅋㅋㅋ :) 고맙긴~ 즐겁게 즐기면서 여유롭게 돌리자~ 우리 모토잖아~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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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나연주 (fxPx9tskG.) 2021. 4. 13. 오전 1:22:53아니지! 말했지만 천사는 찬솔주고 나연주는 악마다~! ;3 그런 합리화 너무 귀여운걸 ㅋㅋㅋㅋ 설득력이.. 있어!! 어떤 소원을 생각하길래 필터링까지 필요한지 궁금한걸? ㅋㅋㅋㅋ 기대하고 있어야겠네! X) ㅋㅋㅋㅋㅋ 어린 찬솔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 어린 나연이가 소꿉놀이 같이 하자면서 여보! 하고 찬솔이에게 활짝 웃어주는게 떠올랐어 :)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고마운걸? 역시 찬솔주 너무 좋아! X3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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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찬솔주 (WC4JnzUG.c) 2021. 4. 13. 오전 1:32:56악마라면 이미 홀린지 오래네 ㅋㅋㅋㅋㅋ (부비적)X3 찬솔이의 너무 들이대면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고뇌 속에 내린 결론이라고 ㅋㅋㅋㅋㅋ 애초에 찬솔이도 연애는 처음일테니 서툴기 짝이 없을거라 ㅋㅋㅋㅋㅋ ...그거 찬솔이 좋아죽다 못해 쓰러져버렸을지도 ㅋㅋㅋㅋㅋㅋ :) 후..나연이가 저러는데 누가 멀쩡하겠어 ㅋㅋㅋㅋ 나도 나연주 너무 좋아 :) 오래오래 보고싶어~(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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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나연주 (fxPx9tskG.) 2021. 4. 13. 오전 1:46:17후후, 홀리는데 성공했으니 천사 찬솔주는 이 악마 나연주 것이다~! X) (쓰다듬) 찬솔이 진짜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 적극적이면서도 서툴고 조심스럽네 ㅋㅋㅋㅋ 나연이는 들이대는것도 좋아하겠지만~ ;3 찬솔이가 쓰러지면 나연이는 깜짝 놀라서는 병원놀이가 더 좋았냐며 어디가 아프냐고 의사 선생님이 될지도? ㅋㅋㅋㅋ 나도 찬솔주 오래오래 보고싶으니까 스레도 오래오래 가게 되겠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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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찬솔주 (DVNe50D8l6) 2021. 4. 13. 오전 9:26:49찬솔주는 나연주의 것이다~ 목줄도 드려야하나~ ㅋㅋㅋX3(부비적) ㅋㅋㅋㅋㅋㅋ 물론 맘 같아선 그냥 들이대고 싶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나연이니까 이상하게 조심스러워지는 찬골이라 ㅋㅋㅋㅋ :) 병원놀이 ㅋㅋㅋㅋㅋㅋㅋ 나연이의 순수함도 너무 좋다 흑흑.. 찬솔아 진짜 잘해줘야해... 응응, 오래오래 이어가서 길고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어야지! (쪽) 어젯밤은 그대로 잠들어 버렸네..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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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찬솔주 (2UBeIGt/Io) 2021. 4. 13. 오후 4:12:10올려두고 오늘 일정도 마무리 하러 다녀올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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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나연-찬솔 (wL09YP0WIk) 2021. 4. 13. 오후 6:45:03(조용하고 순한 것이 평소 그녀의 모습이었지만 그녀도 마냥 유약한 사람은 아니었다. 할 때는 하고, 강해져야할 때에는 강해질 수 있는 사람이었다. 특히나 그것이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관련되어있다면. 그 덕분에 지금도 그녀는 그가 혼자 위험한 바깥으로 나가려는 것을 막아낸다. 그게 좋았는지 보통은 조금 어두운 표정이었던 그녀는 살짝 미소까지 지으며 대답한다.) 맞아. 사실 나 혼자 자취했다면 조금... 무서웠을지도 몰라. 지금같은 상황 말고도 무서운 일들이 많이 벌어졌을 수 있으니까. (밤늦게 학교에서 돌아오다 사건에 휘말린다든지. 그러나 그녀가 이렇게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그가 옆에 함께 있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녀 역시 이제 성인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는 여전히 그녀에게 있어 그 누구보다도 든든한 사람이다.) ...응. 가끔은... 말이야. (아직 아빠와 언니가 살아있던 시절. 그와 그녀와 그녀의 언니가 다함께 즐겁게 놀았던 그 시절로. 그녀는 잠시 조용히 바닥을 보며 생각에 잠기다가 그가 활기차게 이끄는 목소리와 그의 당기는 힘에 따라서 앉았던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러자. 얼른 할 일 끝내고 푹 쉬자. ...있지, 오빠는 혹시 오늘 점심 먹고 싶은거 있어? (함께 부엌으로 걸어가며 그녀는 조용히 묻는다. 어차피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 중 유통기한이 짧은 것은 얼른 먹는 것이 좋을테니까. 유통기한이 긴 음식들은 일단 보관해두는 것이 나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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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나연주 (wL09YP0WIk) 2021. 4. 13. 오후 6:51:55목줄 주면 해줄거야? ㅋㅋㅋㅋ 사실 목줄 없어도 나연주는 찬솔주를 꽉 붙잡고 있을거지만! X3 (꼬옥) ㅋㅋㅋㅋㅋ 하긴, 나연이가 동생이라 더 그렇긴 하겠다. 그러면 나연이가 먼저 괜찮다면서 들이대면 되려나? ;) 가족들이 다같이 있던 시절의 어린 나연이는 해맑고 순수했을테니까.. 찬솔이는 이미 충분히 잘해주고 있으니 괜찮다구? ㅋㅋㅋㅋ 응응, 같이 오래오래 즐겁게 이야기 만들며 지내자! (쪽) 어젯밤은 시간이 늦기도 했으니까 괜찮아~ 찬솔주는 오늘 일정 잘 마무리하고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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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찬솔 - 나연 (806ySydn2Q) 2021. 4. 13. 오후 6:56:33역시 같이 자취하자고 말 꺼내길 잘한 것 같아. 아무래도 안 그랬으면 나도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갔을 것 같으니까. ( 나연을 홀로 내버려둔다는 것은 차마 생각도 못 하는 찬솔이었다. 군대에 갔을 때에도 친한 친구들에게 종종 나연의 주변을 살펴달라고, 나연에겐 비밀로 부탁을 해두고 다녀왔을 정도니까.)
오늘 점심? 음... (같이 손을 잡고 부엌으로 걸어가다, 나연이 옆에서 물어오는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고민에 빠진다. 아무래도 유통기간이 짧은 것들은 가정식을 만들만한 재료들이 주를 이룰테니 그쪽을 소비하는게 좋을 것 같았다.) 음.. 거창한 것보다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같은 가정식이 먹고 싶어. 안 그래도 이틀 전에 두부랑 찌개용 고기를 사다두긴 했거든. ( 찬솔은 어떻게 할 수 있겠어? 하는 눈으로 나연을 바라보며 말한다.) 음.. 어려울 것 같으면 같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어차피 둘이 먹을거니까. ( 장난치듯 맞잡고 있던 나연의 손등을 살살 매만지며 다정하게 말한다. 분명 둘이서 같이 한다면 그 뒷모습은 어딘가의 부부처럼 보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 모습을 볼 사람은 없겠지만.) -
343 찬솔주 (806ySydn2Q) 2021. 4. 13. 오후 6:59:25ㅋㅋㅋㅋ 보여줄 순 없지만 해줄 순 있지 ㅋㅋㅋ 안될 건 없지~ X3 와아~ 나연주 박력~ (쪽) ㅋㅋㅋㅋ 뭐어, 그때 그때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이리저리 찬솔이가 휘둘리다가 홀딱 빠져버리는게 아닌가 몰라 ㅋㅋㅋ :3 나연이도 자기가 잘 해주고 있다는거 알아야 하는데 말이야~ 찬솔이가 아무리 말해도 안 믿어줄 것 같어 : ) ㅋㅋㅋ 좋아좋아~ 오래오래~ (부비적) 응응, 잘 마무리하고 좋은 하루 보냈지. 지금은 밥 먹을 준비 중! 나연주는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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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나연-찬솔 (fxPx9tskG.) 2021. 4. 13. 오후 9:20:53...그래? 다행이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면 어쩌나 했는데. ......고마워, 오빠. 예나 지금이나 나한테 신경 많이 써줘서. (비록 그가 군대에 갔을 때에도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주변을 살펴주었다는 것까지는 알지 못한 그녀지만 그런 그녀도 그가 얼마나 자신을 보살펴주고 있는지는 아주 잘 알고있었다. 지금만 해도 느껴지는걸. 그러므로 그녀는 잘 표현하지않던 마음을 조금 내비치며 조용하지만 부드러운 미소로 그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함께 부엌으로 향하며 그가 답해주는 내용들을 듣는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가정식도 괜찮을 것이다. 어차피 유통기한이 짧은 음식 재료들이 주를 이루기도 하고. 그러나 문제는 그녀의 요리 솜씨는 그처럼 좋지 않다는것. 그래서 고민하면서 눈을 마주해오는 그의 시선을 은근슬쩍 고개를 돌려 피한다. 그러자 손등을 살살 매만져오면서 같이 하는 것을 이야기해온다.) 간지러워, 오빠...! (그녀는 소리내어 웃어버리면서도 그의 행동을 막거나 하지는 않고 몸만 움찔거린다. 그러면서 괜히 그의 손을 더 꼭 붙잡고 대답한다.) 나는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오빠는 괜찮겠어? (만약 그가 괜찮다고 한다면 옆에서 열심히 보고 배우겠다고 조용히 다짐하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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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나연주 (fxPx9tskG.) 2021. 4. 13. 오후 9:26:59ㅋㅋㅋㅋ 진짜? 그럼 해버릴까나~ 서로서로 목줄 하고 있는게 되어버리겠지만! X3 찬솔주가 좋아한다면 나연주의 박력 쯤은 얼마든지 보여줄수 있지~ (쪽) 찬솔이가 아주 푹 빠져버릴수 있도록 나연이가 다양하게 유혹해야겠네 ㅋㅋㅋㅋ ;3 그치만 나연이에 비해서 찬솔이가 너무너무 더 잘해주고 있는걸? 그건 나연주도 믿을수 없다구! ㅋㅋㅋㅋ 귀여운 강아지 같은 찬솔주랑 오래오래~ X) (부비적)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나도 밥도 먹고 좋은 하루도 보냈지~ 찬솔주는 밥 맛있게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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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찬솔 - 나연 (v6S204Wim6) 2021. 4. 13. 오후 9:38:31고마울거 없다니까. 내가 신경쓰고 싶어서 신경쓰는거지. 너한테 그런 말 들으려고 하는거 아니니까. ( 나연에게서 그런 말을 듣는 것이 영 반갑지는 않은 모양인 듯한 찬솔이었다. 어쩌면 그저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려고 나연이를 챙기는 것처럼 들리는 것이 싫은 것일지도 몰랐다. 그래도 부드러운 나연의 미소를 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미소를 지어보이는 찬솔이었지만.) 응,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 나연이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몰랐지만 일단 이야기를 꺼내본 찬솔은 시선을 피하는 나연을 보며 쿡쿡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흘린다. 역시 나연에게는 꽤나 어려운 메뉴였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간지러우라고 한거니까, 당연히 간지러워야지. (소리내어 웃으며 자신에게 말하는 나연에게 태연하게 대꾸를 해준 찬솔은 자신의 손을 꼭 잡아오는 부드러운 나연의 손을 이번엔 그저 부드럽게 매만져줄 뿐이었다.) 괜찮지. 그러면 내가 알려줄테니까 나연이는 잘 배워두도록 해. 배워두면 언제든 써먹을테니까. (앞으로 차차 나연에게 자신이 할 줄 아는 것을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 찬솔이었다. 둘이서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도 있을 것이고, 굳이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나연이 홀로 남았을 때를 위해 아는 것들은 다 알려주고 싶었다.) 자, 그러면 미리 만들어두고 쉬도록 하자. 냉장고에서 두부랑 김치 좀 꺼내줄래? ( 싱크대 아래에서 찌개용 냄비를 꺼내려 잡고 있던 손을 놓은 찬솔이 부드럽게 나연에게 부탁을 한다. ) 어렵지 않으니까 금방 만들 수 있을거야. 생각보다 간단하거든. 어디 호텔 요리처럼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 ( 미리 겁먹지 말라는 듯 부드럽게 말을 건낸 찬솔은 냄비를 꺼내 물로 씻으며 힐끗 나연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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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찬솔주 (v6S204Wim6) 2021. 4. 13. 오후 9:41:24ㅋㅋㅋㅋ 나연주가 하고 싶으면 해버려 해버려 X3 찬솔주는 막지 않아~ ㅋㅋㅋㅋ 애초에 나연주의 박력, 귀여움 다 좋아한다구. (쪽쪽) 얼마나 더 빠트리려는거지!? 아예 나연이라는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할 생각인가? ㅋㅋㅋㅋ : ) 나연이도 표현만 서툴 뿐이지 오히려 마음가짐에선 위에 있을지도 몰라. :3 이젠 당연하게 잘 챙기는 나연주네~ 좋다, 좋아~ (부비적) 찬솔주도 제대로 밥 챙겨먹고 간식까지 먹으면서 쉬고 있었다구. 벌써 시간이 10시에 가까워졌지만 말이야 : ) 오늘 하루도 고생했으니 이제 푹 쉬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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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나연-찬솔 (fxPx9tskG.) 2021. 4. 13. 오후 11:35:07......그래도... (영 반갑지 않아보이는 찬솔의 반응을 살피며 말을 흐린다. 그래도 고마운건 고마운건데.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라고는 해도 기본적으로는 남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헌신적으로 잘 챙겨주는 그에게 어떻게 감사하지 않을수 있을까. 왜 오빠는 저런 반응인걸까...? 그의 마음을 이해해보려 생각에 잠기는 그녀였다.) ...... (옆에서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들려오지만 그녀는 여전히 피한 시선을 원래대로 돌리지 않고 침묵한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 가지 못하고 간지럽히는 그에게 깨져버리고 만다.) 안돼...! 나 간지럼에 약한거 알면서...! (소리내어 웃으며 몸을 움찔거리면서도 그녀는 애써 힘이 빠지는 손에 힘을 주어 그의 손을 더욱 꼭 잡는다. 그리고 그가 간지럽히는걸 멈추고 부드럽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다. 그의 말이 그런 뜻이 아니라는걸 알지만 그럼에도 왠지 그녀가 혼자 남겨질 때를 대비하려는 것처럼 들려서. 그녀는 괜히 그의 손을 더욱 꼭 붙잡는다.) ......배우면... 오빠한테 해줄게. 제일 먼저. (그러니 혼자 남겨두지 말라는 말은 삼킨다. 대신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줄뿐이다.) 응, 알았어. 잠시만... (잡고있던 손을 놓고 그의 부탁에 따라 냉장고로 향한다. 그리고 냉장고 문을 열고 잠시 안을 살피다 두부와 김치를 찾아 꺼내들고 문을 닫는다.) 응. 오빠랑 함께 하니까... 괜찮을거야. (그에게 살짝 미소를 지어주며 두부랑 김치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하려는듯 소매를 걷고 손목에 맸던 머리끈으로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으며 그에게 묻는다.) 여기, 두부랑 김치 꺼냈어. ...자르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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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나연-찬솔 (fxPx9tskG.) 2021. 4. 13. 오후 11:40:38ㅋㅋㅋㅋ 좋아! 그럼 나연주는 악마니까 다 해버릴테다~ 무섭지? X) 나연주는 귀여움은 보여준적 없는걸? 박력만 봤으면서! ㅋㅋㅋ (쪽쪽) 당연하지! 아주아주 깊숙한 늪 속으로 잠겨버리게 만들어버릴테다~ ㅋㅋㅋㅋㅋ 그런가? 그래도 역시 찬솔이가 더 잘해주는건 맞다고 생각해. 저렇게나 다정한걸 :) 가족들이랑 같이 먹었거든! 그래도 찬솔주가 좋아하니 나도 좋은걸~ 역시 찬솔주야! 식사도 잘하고, 예뻐~ (부비적) 응, 이제 푹 쉬어야지. 찬솔주도 오늘 하루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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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찬솔 - 나연 (v6S204Wim6) 2021. 4. 13. 오후 11:45:22그러면 나도 매번 나연이한테 고맙다는 말을 할거야. 나연이 입장에선 정말 별거 아닌 행동인거에도 말이야. ( 말끝을 흐리며 자신을 살펴보는 나연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자신도 나연처럼 똑같이 해보겠다는 듯 말한다. 그러면 조금은 자신의 생각을 이해할지도 모른다는 표정을 한체로.) 그야.. 알고 있으니까 하는거지. 하여튼 반응이 늘 똑같다니까. ( 자신이 더 간지럽히지 못하게 손을 꼭 잡는 나연의 손을 느끼며 찬솔은 이런 점이 귀여워서 안 할 수 없다는 듯 장난스럽게 말한다.) 왜 그래? (갑자기 맞잡고 있던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는 것 같자, 의아한 듯 나연을 바라보며 물음을 던진다.) 응, 기대된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연이한테 어울리는 앞치마도 사둘걸 그랬네. (희미하게 미소 짓는 나연의 속마음을 모르는지 태연히 미소를 띈 체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나중에 밖에 나가게 되면 한번 찾아보기로 생각하면서.) 잠깐만, 잠깐만. (머리를 하나로 묶으며 물어오는 나연의 말에 냄비를 씻어서 한쪽에 두곤 도마를 꺼낸다. 도마도 깔끔하게 물로 닦은 찬솔은 나연의 앞에 다루기 쉬워보이는 중간 크기의 칼을 올려두곤 나연의 뒤로 향한다.)
자, 두부는 이렇게 썰어야 깨지지 않고 잘 썰 수 있어. (뒤에서 백허그를 하듯 자연스레 감싼 찬솔은 나연의 두손을 감싸며 칼을 쥐게 만든다. 그리곤, 두부를 자르기 좋게 손모양을 잡게 도와준 찬솔은 그대로 천천히 맞잡은 나연의 손을 움직여 천천히 두부를 썰기 시작한다.) 어때, 느낌을 알겠어? 뭉개져서 망가지지 않게 살며시 손을 올리고, 베이지 않게 살짝 주먹을 쥔 체로 고정시키는거야. 그다음 칼을 쥔 손으로 부드럽게 썰면... 이렇게 깔끔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 수 있어. ( 무언가를 써는 것부터 제대로 알려줄 생각인지 나연의 귓가에 다정한 목소리가 울리게 말하며 설명을 해나간다.) 김치도 마찬가지로 이런식으로 썰면 되는데.. 같이 해볼까, 김치도? -
351 찬솔주 (v6S204Wim6) 2021. 4. 13. 오후 11:47:38ㅋㅋㅋㅋㅋ 엄청난 악마라서 푹 빠져버렸어 X) ㅋㅋㅋ 그러면 귀여운 것도 보여줘~ 이약기 나온 김에 보여주면 되겠네~ (꼬옥) 찬솔이.. 평생을 나연이에게 잡혀 살도록 해. 찬솔주도 어쩔 수 없다~ :) 가족들하고 먹는거 좋지! 찬솔주 집은 주말 아니면 다 각자 먹는 편이지만 말이야. 와, 나연주한테 예쁘단 소리들었어. 나연주도 예뻐~ 완전 예뻐~ :3 (쪽) 나연주도 고생했어~ 내일도 같이 힘내자~ 자기 전에도 열심히 잡담두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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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나연주 (jXJsZhheoE) 2021. 4. 14. 오전 12:23:23후후, 목줄 잡힌 천사 찬솔주는 이제 천계로 못 올라간다! 이 엄청난 악마랑 같이 있는거야! X3 ..귀여운거? 귀여운거를 어떻게 보여주지..?? 나연주한테 귀여움이란 없는데... ㅜㅜ (꼬옥) ㅋㅋㅋㅋ 찬솔이가 나연이한테 잡히면 나연이도 찬솔이한테 잡힐거야! 자발적 잡힘이겠지만~ ;) 찬솔주네 집은 그렇구나. 그런데도 꼬박꼬박 잘 챙겨먹어서 너무 다행이다! 그런 찬솔주가 훨씬 더 예쁘다구~ :3 (쪽) 응응, 내일도 같이 힘내는거야! 잡담하면서 찬솔주에게 힘을 넣어줄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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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찬솔주 (mkdZFGDYHo) 2021. 4. 14. 오전 12:28:45그치만 악마 나연주의 품에 잡혀있는게 더 좋을지도 몰라 :3 ㅋㅋㅋ 적어도 찬솔주는 그렇게 생각해 (부비적) 자발적 잡힘 ㅋㅋㅋㅋ 언제든 벗어날 수 있지만 잡고 있기 위한 잡힘이 될 수도 있겠네 ㅋㅋㅋ :3 밥 먹는 시간대가 틀리면 그렇게 되더라~ 아냐아냐,나연주가 더 예뻐~(쪽쪽) 좋다좋다~ 졸리면 언제든 자러가도 좋지만 말이야. 다음 일상에선 긴장감 좀 올리는게 좋겠지? 결국 이틀 정도 집에 더 머물렀지만 인터넷도 끊겨서 집 주변이라도 살펴보자면서 나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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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나연주 (jXJsZhheoE) 2021. 4. 14. 오전 12:45:43이렇게 순순히 품에 잡혀있어도 되는거야? ㅋㅋㅋ 그치만 귀여워서 어쩔수 없네.. (쓰다듬) ㅋㅋㅋㅋ 사실 나연이도 쉽게 벗어날수는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찬솔이랑 같이 있을수 있다면 할수 있지~ 근데 찬솔이도 자발적 잡힘 아니야? ㅋㅋㅋㅋ 밥 먹는 시간대 맞추는것도 어렵긴 하니까~ 당연히 나보다 이렇게 쪽도 하는 찬솔주가 더 예쁘다구? ;) (쪽쪽) 고마워! 찬솔주도 졸리면 바로 자도 괜찮아~ 다음 일상에서는 다시 밖으로 나가는구나. 좋다! 언제까지고 숨어있을수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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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찬솔주 (jgq7IGaYzI) 2021. 4. 14. 오전 12:52:10ㅋㅋㅋㅋㅋ 천사도 좋긴 하지만.. 악마쪽도 찬솔주 취향이라서 말이야. (부비적) ㅋㅋㅋㅋ 자발적 종속이지 ㅋㅋㅋ 그치만찬솔이.. 나연이보다 더 오랫동안 한사람만 바라보면서 자라왔으니까 어쩔 수 없다구. 이거 이야기 하니까 나중에 나연이한테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말해주면 어떨지 반응이 궁금하다 ㅋㅋㅋㅋㅋ :) 더 예뻐? 그럼 나연주한테 예쁨 받으려는 노력이 헛된 건 아니네~ (꼬옥) 그치, 이번 일상은 달달잔잔이면 다음 일상은 좀 긴장감 있게 해도 괜찮을 것 같아. 가볍게 편의점을 들린다던가 하면서 두사람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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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나연주 (jXJsZhheoE) 2021. 4. 14. 오전 1:10:21찬솔주 취향은 천사쪽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나연주는 악마지만 가끔 천사도 되어볼게 ;) (부비적) 자발적 종속이라니 ㅋㅋㅋㅋㅋ 진짜 주인님과 귀여운 대형견같아 ㅋㅋㅋ 나연이가 그걸 듣게 되면 일단 놀라서 그대로 굳어버릴것 같아. 일차로 그렇게 오랫동안...?!, 이차로 그럼 그동안의 오빠의 행동들이 다...?! 해서 ㅋㅋㅋㅋ 그래서 막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조심스럽게 그 마음 지금도 변함없이 그대로 자기 좋아하냐고 빨갛게 물든 얼굴로 물어보지 않을까 :3 당연히 예쁘지! 찬솔주는 노력하지않아도 이렇게 예쁜걸~ (꼬옥) 응응, 그것도 좋을것 같아! 둘다 피할수 없는 현실에 마주하게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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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찬솔주 (0og3eXM7T.) 2021. 4. 14. 오전 1:21:37좋아좋아 X3 (쪽) ㅋㅋㅋㅋ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발적 종속하는건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진짜 대형견 같을거야 ㅋㅋㅋㅋ 얼굴이 붉어져서 물으면 대답 대신에 입을 맞춰줄 것 같아. 한참을 입을 맞춰주면서 얼굴과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다가 천천히 떨어져선 '이제 알겠어?' 하고 속삭일 것 같아 ㅋㅋㅋ :) 우리 나연주도 예쁘고 박력이 넘친다는 걸 알아야 해~(부비적) 그때부터 나연이 어머니를 찾으러 갈지 어떨지 이야기도 하지 않으려나 몰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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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나연주 (jXJsZhheoE) 2021. 4. 14. 오전 1:40:35좋아해서 다행이야 X) (쪽) ㅋㅋㅋㅋ 하긴, 나연이도 찬솔이에게 자발적 종속할테니까~ 찬솔이가 그런식으로 대답하면 나연이는 숨도 막히고 힘이 풀려서 주저앉아버릴지도..! ㅋㅋㅋㅋㅋ 막 자기 입술을 멍하니 만지다가 이제 알겠냐는 말에 대답도 못하고 꺅하고 두손으로 얼굴 확 가려버리고 ㅋㅋㅋㅋ 그건 다 나연주가 찬솔주를 엄청 좋아해서 그런거라구~ (부비적) 맞아, 아마 그때쯤이면 나연이도 결심을 할것 같아.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멘탈이 엄청나게 흔들리겠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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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찬솔주 (NwJsNlPCLs) 2021. 4. 14. 오전 8:29:38ㅋㅋㅋㅋㅋ 주저앉는거냐구~ 나연이는 자연스럽게 귀여움이 묻어나는구나 ㅋㅋㅋㅋㅋ X3 그런 반응을 보여주면 찬솔이는 보람이 있겠는걸??? 진짜 해보고 싶어졌다. 막 그러게 주저앉아서 얼굴 가리고 있으면 찬솔이가 몸을 숙여서 나연이한테 속삭이는다지. ' 몇번 더 해도 괜찮아?' 하고 말이아 :) 나연주를 내가 더 좋아한다구(쪽쪽) 나연이가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옆에서 찬솔이가 '너랑 나는 하나니까.. 겁낼 것 없어' 하면서 다독여줄 것 같아. 왠지 사귀기 전에 저런 말 하니까 고백하는 느낌인 것 같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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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나연-찬솔 (jXJsZhheoE) 2021. 4. 14. 오후 6:53:56......오빠도? (순간 함께 나누는 대화의 80%가 고맙다는 말로 채워지는 모습을 상상하곤 눈을 굴리는 그녀다. ...왠지 조금 이해되는것 같기도. 그녀의 표정이 살짝 말해주고 있다.) 그치만...! 이건 내가 어떻게 할수 없는 부분이란 말이야...! (왠지 억울하기도 했다. 간지럼에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바로 압도 당하다니... 알면서 그런다는게 너무하다는 눈빛으로 그를 흘겨본다.) ......그냥. 다음번에는 내가 오빠 괴롭혀버릴거야. (순간 들었던 불안한 생각은 숨기고 대신 장난을 치듯 일부러 말을 돌린다. 한손은 나름대로 간지럽히는 흉내까지 살짝 내면서.) 앞치마? (앞치마를 골라주는 그를 생각해보고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살짝 돌려버린다.) ...그럼... 나중에 내 거 말고도 오빠 것도 같이 사자. (겨우겨우 평소처럼 조용히 중얼거리는데 그친다. 물론 이런 세상 속에서 온전히 물건을 구매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응? (잠깐만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고개를 갸웃하고있자 도마와 칼을 준비한 그는 그녀의 뒤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대로 백허그를 하듯 그가 감싸오며 두손을 잡자, 깜짝 놀란 그녀는 그대로 굳어버린다. 두사람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 바로 뒤에서 느껴지는 숨소리와 귓가에 울리는 낮고 다정한 목소리. 부드럽게 맞잡은 손의 온기. 그 모든 것들이 그녀의 얼굴을 붉게 달아오르게 만든다. ...아, 큰일이다. 당황한 그녀의 지금의 이 얼굴을 뒤에 있는 그가 보지 못해서 다행이었다.) ......응... (목소리만은 떨리지 않고 애써 침착하게 내며 그녀는 그의 리드대로 칼을 쥐고 천천히 두부를 썰어나간다. 그러나 사실 설명은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다. 애써 수업에 집중하려고 해도 바로 이렇게 닿아있다는 것이 느껴졌으니까.) ......기, 김치도 같이 부탁해, 오빠... (결국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부탁한다. 수업도 수업이지만 지금 이렇게 붉어진 얼굴을 그에게 절대로 보일수는 없었으니까. 또 그는 아무 생각도 없는데 괜히 자신만 이러나 싶어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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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나연주 (jXJsZhheoE) 2021. 4. 14. 오후 7:03:30어쩔수 없다구! 찬솔이가 저렇게 부드럽고 박력 넘치게 들어오는데 힘이 안 풀릴리가..! ㅋㅋㅋㅋ 무려 보람인거냐구 ㅋㅋㅋㅋㅋ 나연주는 진짜로 해봐도 대환영이야~ ;3 찬솔이가 그렇게 속삭이면 나연이는 움찔하다가 여전히 얼굴 가린체 ...며, 몇번이나 더 할 생각인데...? 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볼것 같아 X) 내가 찬솔주 더더 좋아해! 사실 쪽 하는것도 받는것도 엄청나게 부끄러운데 그래도 찬솔주니까 이렇게 하는거란 말이야..! ㅋㅋㅋㅋ (쪽쪽) 역시 찬솔이 스윗하다.. ㅜㅜㅜ 물론 그때 나연이는 고백을 떠올릴 마음의 여유도 없어 그냥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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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찬솔 - 나연 (zc2V5KLPc6) 2021. 4. 14. 오후 7:29:05내가 어떤 마음인지 알겠지? (대충 조금은 이해를 하는 것 같은 나연의 표정을 알아차린 찬솔이 당당한 표정으로 물음을 던진다. 얼마든지 고맙다는 말로 대화를 채울 수 있다는 것처럼.) 뭐, 난 그런 모습도 좋아서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억울하다는 듯 발끈하는 나연의 말에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낸 찬솔이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 아하하, 무서워라. 기대하고 있을게. (간지럽히는 흉내를 내며 겁을 주듯 엄포를 놓는 나연을 보며 찬솔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을 해준다. 분명 나연이 바라는 반응은 아니었겠지만.) 응, 앞지마. 요리할 때는 역시 앞치마를 해야지. (나연이 고개를 살짝 돌리는 줄 모르고, 가볍게 눈을 감은 체 상상을 하듯 말한다. 그의 상상 속에선 나연의 뒤에서 다정하게 앞치마를 해주는 자신의 모습이 그려졌기에, 차마 어떤 상상인지 나연에게 말할 수는 없었지만.) 내꺼? 뭐.. 그래. 겸사겸사 같이 사는 것도 좋지. 디자인도 비슷한게 좋겠다. 기왕 같이 사는 김에 말이야. ( 평소처럼 들려오는 나연의 중얼거림에 힘껏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럽게 말한다.)
그래, 그러면 김치도 같이 썰어보자. 오히려 두부보다는 쉽지만 말이야. ( 나연의 표정이 어떤지 알 수 없기에, 찬솔은 그저 나연의 대답을 듣곤 방긋 미소를 지은 체, 다시 부드럽게 나연의 손을 쥔다. ) 자, 손이 다치지 않게 손을 둥글게 말아서 김치를 고정시키고... ( 그다음부터는 두부와 크게 다르지 않는 방법으로 김치를 썰어나간다. 그러는 와중에도 찬솔의 따스한 온기는 자연스럽게 나연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자, 이제 다 썰어둔 것들은 냄비에 넣어두고 다음은 찌개에 넣을 고기랑 야채를 썰면 될텐데... (결국 나연과 함께, 그자세 그대로 나머지 재료까지 썰어서 끓일 준비를 마무리 한 찬솔은 적당히 냄비에 물을 부어 끓이기 시작한다.) 원래 조미료 같은 것들도 이것저것 넣는 사람들도 있는데. 김치 양념이 간을 맞춰줘서 그렇게 막 이것저것 넣을 필요는 없어. ( 나연이 손을 씻을 수 있게 물을 틀어주곤 그제야 살며시 떨어진 찬솔이 자신의 손도 씻으며 슬쩍 나연의 얼굴을 살핀다.) 별로 안 어렵지? 기억할 수 있겠어? 아니면... 앞으로 몇번은 더 알려주는게 좋으려나? (마치 백허그를 몇번 더 해줄까? 하고 들릴 법한 말을 나연에게 물으며 찬솔은 방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 -
363 찬솔주 (zc2V5KLPc6) 2021. 4. 14. 오후 7:32:05ㅋㅋㅋㅋ 그치만 너무 귀여운 반응이니까 ㅋㅋㅋㅋ 찬솔이 눈에는 저런 귀여운 모습만 봤어도 완전 이득이고 보람이 넘치는 일잊 ㅣㅋㅋㅋ :3 나연이도 대환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물론 사귄 후의 일이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X3 그렇게 물으면 '.. 해봐야 알 것 같아. 나연이가 한번 세봐. ' 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맞출 것 같아 ㅋㅋㅋㅋ 아마 한참을 입을 맞췄다 떼었다가를 반복하지 않을까? 중간중간에 상냥하게 숫자를 세어보라고 속삭이겠지만 : ) ㅋㅋㅋㅋ 나, 처음에 나연주가 쪽 해줬을때 해도 괜찮나!? 했는데, 일단 고민보단 행동이라고 바로 받아줘버렸지~ ㅋㅋㅋ :3 (쪽쪽) 뭐, 나연이 멘탈 케어도 찬솔이가 해줘야 할 일이니까 열심히 옆에서 노력하겠지 ~ 어떤 이쁜 짓을 해야 멘탈이 회복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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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나연-찬솔 (jXJsZhheoE) 2021. 4. 14. 오후 9:25:59응... (이제 그의 마음을 조금은 알것도 같았기에 결국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뭐가 좋아...! 결국 오빠만 즐겁게 괴롭히니까 괜찮은거잖아...! (다정한 그의 목소리에도 그녀는 억울함을 풀수가 없었다. 일부러 협박 비슷하게 똑같이 겁을 줘봐도 그는 웃으며 화답했으니까.) ......각오해, 오빠.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억울한 감정을 표정으로 솔직하게 나타내다가도 살짝 입술을 삐죽인다. 왠지 앞으로도 계속 그녀가 당하는 입장일것 같긴 했지만.) ......응, 그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앞치마 이야기에 애써 조용히 대답한다. 비슷한 디자인의 앞치마를 하고 같이 요리하는 둘의 모습을 상상해보다 왠지 신혼부부의 모습 같다는 생각을 떨쳐내려고 노력하며.) ......응... (지금 그녀에게는 두부보다 쉬운게 문제가 아니었다. 다시 손이 잡히고 자신의 몸을 부드럽게 감싸오는 그의 온기가 더 문제였으니까. 그러나 그녀는 애써 두근두근거리는 심장을 신경쓰지 않으려는 듯, 최선을 다해 그의 설명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며 천천히 김치를 썰어나간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결국 자연스럽게 그 자세로 그대로 나머지 재료들까지 썰고 나서야 그 긴장 가득하던 떨리는 시간이 끝이 난다. 냄비에 재료들과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한 그가 싱크대의 물을 틀어주며 떨어지자 그녀는 들리지 않게 참았던 한숨을 깊게 내쉰다. 그리고 겨우겨우 끝났다고 생각하며 물에 손을 씻는다. 그러느라 그가 자신의 얼굴을 살피고 있다는걸 눈치채지 못하던 그녀는 그가 물어오자 깜짝 놀란듯 살짝 움찔하며 그를 돌아본다.) 응? 어... 괘, 괜찮아. 다음번엔 한번 혼자서 해볼게, 오빠... (앞으로 몇번이나 더 이런 접촉이 벌어진다면 그녀는 분명 버틸수 없을 것이다. 지금만 해도 겨우겨우 붉어진 얼굴을 가라앉혔으니까. 그래서 애써 조용히 대답하며 그녀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자세히 잘 알려줘서 고마워, 오빠. 덕분에 다음번에는 오늘보다 잘할수 있을 것 같아. ...나 가르쳐주느라 힘들었지? 그... 자세도 불편했을텐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물기 묻은 손을 핸드타월에 닦으며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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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나연주 (jXJsZhheoE) 2021. 4. 14. 오후 9:35:02찬솔이가 나연이에게 잡힌게 아니라 완전 나연이가 찬솔이에게 잡혀있는걸!? ㅋㅋㅋㅋㅋ 역시 찬솔이.. 잡혀주는 척 했던건가..! 물론 사귀고 난 이후에는 나연이도 대환영이겠지~ ㅋㅋㅋ ;3 말은 상냥한데 행동은 상냥하지않은 찬솔이 때문에 나연이도 나연주도 두근거려서 죽을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도 숨 막히고 호흡이 흐트러지는 와중에도 떨리는 목소리로 천천히 숫자를 셀것 같아. 한참을 그러고나면 힘도 다 빠지고 지쳐서 찬솔이 품에 기대듯 폭 쓰러지지 않을까 X) 사실 처음에 부끄럽지만 엄청 용기낸 거였는데 찬솔주가 바로 받아줘서 놀랐다구! ㅋㅋㅋㅋ 그런데 그 이후로 찬솔주가 더 많이 쪽 해주는것 같아..! /// (쪽쪽) 찬솔이는 존재만으로도 이쁘니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괜찮다구~ :) 나연이야말로 찬솔이 멘탈 케어를 해줘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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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찬솔 - 나연 (rTVxNMtVMs) 2021. 4. 14. 오후 9:40:55( 결국 수긍해버리는 나연을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그냥.. 반응이 귀여우니까. 귀여운 모습 볼 수 있으니까 나쁘지 않은 걸. ( 억울한 듯 말하는 나연에게 그저 태연히 눈웃음을 지은체 느긋한 대답을 돌려준다.) 우와, 무서워.. 살살 해줘. (입술을 삐죽이며 말하는 나연을 보며 찬솔은 장난스레 걱정을 하는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하듯 말한다.) 그런거 보는 눈이 나한텐 없으니까 나연이 힘을 좀 빌려야 할지도 몰라. 기왕 고르는 김에 예쁜게 좋잖아. ( 조용히 대답하는 나연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즐거운 듯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는 찬솔이었다.)
(요리를 마치고 나연에게 긴장감을 주던 시간이 끝난다. 나연이 간신히 진정을 하며 한숨을 쉬는 동안에도 느긋하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찬솔이 얼굴을 살피다 말을 걸었고, 나연이 움찔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에 의아함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 그래? 뭐, 그래도 하다가 어려운 것 같으면 언제든 말해. 나연이 도와주는건 어려운거 아니니까. (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맑은 웃음소리와 함께 언제나처럼 친절한 말을 건낸다.) 아냐, 안 힘들었어. 오히려.. 나연이랑 이렇게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 평상시에도 해보려면 얼마든지 해볼 수 있었을텐데.. 오히려 몇번 더 해보고 싶은걸. 나연이랑 요리하는거. ( 중얼거리는 나연의 말을 들은 찬솔은 무슨소리냐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다음번에도 슬쩍 같이 할지도 몰라. 재밌었으니까. (물기를 닦는 나연을 보며 말하던 찬솔이 이내 흐트러진 나연의 앞머리를 발견하곤 손을 뻗어 조심스럽게 정리를 해준다. 부드러운 찬솔의 손길이 나연의 이마에 내려앉는다.) 그나저나 향이 좋은 걸 보니 평소보다 맛있게 될 것 같네. 나연이가 만들어줘서 그런가. (끓을 때까진 기다려야하니 옆에 있던 식탁에서 의자 두개를 끌고와 놓아주며 기대된다는 듯 말한다.) 나연이 요리 자주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하하. -
367 찬솔주 (rTVxNMtVMs) 2021. 4. 14. 오후 9:44:49주도권이라는건 그때 그때 달라지는 법이니까 ㅋㅋㅋ :3 막 그러다가 숨이 차서 힘들어 하는 나연이를 보면 슬그머니 이마나 볼에다 중간 중간 입을 맞춰주기도 하면서 둘이서 밤을 지새우는거지. 막 해가 뜰 때 되면 나연이는 자기 몸에서 찬솔이의 향이 나는 것 같아서 막 부끄러워 하구 ㅋㅋㅋ X3 나연주 죽으면 안돼~ 나연주는 찬솔주를 봐야지 ~ ㅋㅋㅋ 기왕 시작한 김에 자주 해주고 싶어져서 그런거지~ 나연주 목줄에 잡혀있는걸. (쪽) 찬솔이 멘탈은 나연이만 곁에 있어도 자동으로 힐링될거야. 정 힘들면 알아서 나연이 품으로 파고들지도 몰라 ㅋㅋㅋㅋ : ) 쫓아내면 안되는데~ 나연이도 나연주처럼 잘 안아주겠지.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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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나연-찬솔 (jXJsZhheoE) 2021. 4. 14. 오후 11:23:01...귀엽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오빠밖에 없을걸? (애초에 그녀를 간지럽힐 사람도 많이 없겠지만. 그래도 그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하는지 그녀는 입술을 삐죽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싫어. 오빠도 살살 안 해줬으니까 나도 살살 안 해줄거야. (그에게 싫다는 말은 거의 안 하던 그녀지만 정말 억울했는지 지금만큼은 단호하다.) ...응... 알았어. 도와줄테니까 걱정하지마, 오빠. (즐거워보이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결국은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다. 어쩔수없다는 듯 희미하게 미소를 짓고.) ......응... 고마워, 오빠. (의아함 가득한 그의 눈을 은근슬쩍 피하며 친절한 그의 말에 대답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굴려서 정말로 즐거워보이는 그를 가만히 지켜본다. 오히려 몇번 더 같이 요리해보고 싶다는 그의 말에는 재밌었다는 감정이 가득히 느껴져온다. 확실히 그는 모를 것이다. 그가 백허그를 하듯 가까이 다가왔을때 그녀가 얼마나 긴장했는지. 그러니까 저렇게 즐거워할수 있는 거겠지. ...나만 괜히 이상하게 생각했나봐. 오빠는 순수하게 저렇게 같이 요리하고 가르쳐주는게 좋았던 걸텐데... 그런 생각이 들자 괜히 창피하기도 하고 그에게 미안하기도 해, 그녀는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알았어. 오빠가 원한다면 다음 번에도 같이 하자. 나도 다음번엔 더 열심히 배울테니까. (그때는 딴 생각에도 절대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그녀는 부드럽게 앞머리를 정리해주는 그의 손길을 받는다. ...이렇게 다정한 오빠인데. 괜히 이상한 생각 말자.) ...오빠가 거의 다 만들어준 거에 난 손만 댔을 뿐인걸. (그가 의자를 끌고와서 놓아주자 고맙다면서 천천히 의자에 앉으며, 그녀는 이야기한다. 정말로 그녀는 인형처럼 그가 손을 잡고 움직이는 것에 따라서 움직였을 뿐이니까. 그래도 기분 좋아보이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녀는 살짝 미소짓는다.) ...그럼 다음에는 정말로 내가 요리해줄게. 오빠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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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나연주 (jXJsZhheoE) 2021. 4. 14. 오후 11:32:12그래도 뭔가 찬솔이가 주도권을 더 많이 잡고있을것 같은 느낌이야 ㅋㅋㅋㅋ :3 그대로 밤까지 지새우는거야!? ㅋㅋㅋㅋ 그렇게 찬솔이의 향까지 나면 나연이는 진짜로 부끄러워 죽어버릴지도... ㅋㅋㅋㅋㅋ 막 괜히 다음날에 찬솔이 눈도 못 마주치고 어젯밤 일이 계속 생각나서 은근슬쩍 어색하게 피해다니고.. 그치만 지금은 찬솔주를 봐도 죽을것 같은걸..! ㅋㅋㅋㅋ 찬솔주는 나연주 목줄에 잡혀있다지만 이런걸 보면 반대로 나연주가 찬솔주 목줄에 잡혀있는게 맞을거라구.. (쪽) 찬솔주는 나연이랑 나연주를 너무 잘 알고있어 ㅋㅋㅋ 둘다 찬솔이랑 찬솔주를 절대 쫓아낼수 없다구. 이렇게 안아준다면 모를까 ;)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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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찬솔 - 나연 (JpHzIa7GIw) 2021. 4. 14. 오후 11:32:21아냐, 귀여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걸. ( 나연이 입술을 삐죽거리며 하는 말에,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자신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듯 덤덤하게 말한다.) 우왓... 우리 나연이 진짜 삐졌구나. 내가 잘못했어~ 살살 해줘. ( 장난스럽게 어깨를 비비적댄 찬솔이 맑은 웃음소리를 흘리며 기분 풀라는 듯 말한다.) 또 고맙다고 그런다.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 없다니까. 어려운 것도 아니고. ( 눈을 슬쩍 피하는 것을 보며 의아해 하면서도, 이내 방긋 눈웃음을 지은 찬솔이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좋아, 다음번에는 다른 것도 해보자. 이것저것 해봐야 더 익숙해지니까. (나연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지 그저 정성껏 나연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찬솔이었다.) 글쎄, 그래도 손을 움직인 건 나연이 너니까. 네가 만든 것도 맞지. ( 천천히 의자에 앉는 나연을 따라 의자에 앉은 찬솔이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이며 대꾸한다. 찬솔 만큼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듯 보였다.) ... 기대할게. 나연이가 날 위해서 해준 요리.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찬솔이 정말 기대한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내일이나 모레에는 상황 봐서... 나가보는 것도 필요할지도 모르겠어. (잠시 거실의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던 찬솔이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조심스럽게 나연에게로 시선을 돌리며 말한다. ) 그때까지 상황이 나아지는 소식같은게 없으면... 직접 나가서 상황을 파악하는게 좋을 것 같거든. 아무래도.. (그럴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도, 그래야 한다면 자신이 대범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찬솔이었다.) 그때는 같이 나가자. 약속 해버렸으니까. 어디든 둘이서 함께 하자고. (천천히 손을 뻗어 나연의 손등을 매만져준 찬솔이 손을 거둬들이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나연이가 있으면 .. 아마 별탈 없이 다녀올 수 ㅇㅆ을거야. -
371 찬솔주 (JpHzIa7GIw) 2021. 4. 14. 오후 11:35:46오히려 찬솔이가 역으로 당할지도 모르지 ㅋㅋㅋ 처음에는 이렇게 나연이가 당하다가도 나중에 생각해보니 쬐끔 꽤씸해서 그대로 돌려줄지도 몰라 ㅋㅋㅋㅋ 아닌가?? X3 근데 그렇게 피해다니면 ㅋㅋㅋ 대형견 타입인 찬솔이는 쫄래쫄래 쫓아다니면서 '왜 그래?'' 나 왜 안 봐? '' 나연아~ 여기 보세요~ ' 막 이러면서 장난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3 어라라 나 보고 죽을 것 같으면 안되는데!! 그나저나 나연주가 찬솔주 목줄에... 찬솔주가 목줄을 좀 잡아당겨야 하려나~ (쓰담쓰담) 그렇다면 나는 얌전히 나연주한테 안겨있어야 하겠어. 찬솔이는 알아서 나연이한테 안겨있겠지 뭐~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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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전 12:10:46ㅋㅋㅋㅋ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괜히 오기도 생겨서 찬솔이에게 그대로 돌려주는 나연이.. 그런데 찬솔이는 오히려 좋아할것 같아서 효과 없을지도 ㅋㅋㅋㅋ :3 찬솔이가 그렇게 장난치면 나연이는 왠지 억울하기도 하고 자기만 이렇게 신경쓰는건가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참다참다 고개 홱 돌려서 찬솔이를 보면서 어제 일 기억 안 나냐고, 자기는 지금 몸에서 오빠 향 나는 것 같아서 부끄러워 죽겠는데 오빠는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냐고 새빨간 얼굴로 대담하게 질러버릴지도.. ㅋㅋㅋㅋ X) 찬솔주가 원한다면 목줄 잡아당겨도 괜찮아.. (부비적) ㅋㅋㅋㅋ 찬솔이는 방치시키는거야? 그래도 찬솔이도 좀 챙겨줘~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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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찬솔주 (EVcfAaexLw) 2021. 4. 15. 오전 12:17:47그거 물어보면... 물어보면 어... ' 난 나연이 향이 날래~ ' 하면서 다시 달려들어서 만족스러울 때까지? 얼굴이 반들반들 해질때까지 붙어있다가 떨어질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나연이 괜찮으려나.. 자칫하다간 나연이는 찬솔이 향을 더 짙게 느낄 수 있겠는걸~ :) 그러면 좀 더 잡아당겨야 하려나.. 나연주 좋아해 ㅋㅋㅋ (쪽) 그치만 찬솔이는 찬솔주보다 나연이를 더 좋아하니까 알아서 붙어있겠는걸. (턱문질) 오늘 하루는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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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전 12:34:10......찬솔이는 이길 수 없다.. 나연이는 평생 찬솔이를 이기지 못할거야... ㅋㅋㅋㅋㅋㅋ 짙은 찬솔이 향에 나연이 향마저 다 지워질지도.. :) 그러면 나연이는 당황하면서 다 받아주다가 나중에는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구석에 주저앉아있지 않을까.. 대형견 찬솔이의 무시무시한 리미트를 풀어버린 자신의 미래를 짐작하며... ㅋㅋㅋㅋ 찬솔주가 원하면 그래도 괜찮아..! 나도 찬솔주 좋아해 ㅋㅋㅋ (쪽) 하긴, 찬솔이라면 그럴지도 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괜찮았어!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 찬솔주는 오늘 하루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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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찬솔주 (B62677A0oE) 2021. 4. 15. 오전 12:40:41ㅋㅋㅋㅋㅋ 찬솔이는 체력도 좋아서 나연이가 받아주는데 고생 좀 하겠다 :) 구석에 주저앉아 있으면 그대로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갈거야 ㅋㅋㅋ :3 한시도 안 떨어지려고 할지도.. 그럼 잔뜩 잡아당길테니 그만큼 더 좋아하가 찬솔주만 바라봐야해 ㅋㅋㅋㅋ 나란 찬솔주 무슨 말을 하는거람.. (꼬옥) 그러게, 시간이 참 빨라. 요즘은 나연주 답레가 올라오길 기다리다 보면 일과가 대충 정리가 되더라.. 그래서 그런가 나연주 답레를 더 기다리게 돼. 나연주랑 막 이야기도 하고 싶고, 이렇게 목줄도 잡아당기고 싶어서 ㅋㅋㅋ (쪽) 찬솔주도 좋은 하루 보냈어. 주말까지 멀지 않았다는게 기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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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전 1:00:38체력 없는 나연이가 분명 먼저 지치겠지만 어찌저찌 다 힘들게 받아주긴 하지 않을까 :) 그나저나 방에 또 데리고 들어가면 숨어있던 보람이..! ㅋㅋㅋㅋ 계속 붙어있는 찬솔이에게 절대로 안된다거나 싫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그동안 이런 마음을 어떻게 숨기고 살았는지 새삼 신기한 나연이.. ㅋㅋㅋㅋ 알았어~ 이미 찬솔주를 많이 좋아하고 있지만 더 좋아하고 찬솔주만 바라볼게 ;) 그럼 되는거지? (쓰다듬) 정말? 나도 찬솔주랑 이야기도 하고 싶어서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답레 쓰고 하는데 같은 마음이라서 다행인걸! 이제 목줄도 추가야? ㅋㅋㅋ 역시 목줄 잡힌건 나연주 쪽이었어.. (쪽)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응, 빨리 주말 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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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찬솔주 (AhzNte0Id6) 2021. 4. 15. 오전 1:07:34ㅋㅋㅋㅋ 물론 나연이가 ' 자꾸 이러면 오빠 미워! ' 라던가 ' 진짜 오빠 완전 싫어! ' 같은 말을 하면 굉장히 풀 죽은, 비에 홀딱 젖은 멍멍이처럼 풀이 죽어선 그만하겠지만 ㅋㅋㅋㅋㅋ X3 원래 이어지기 전까진 댐에 물이 차는 것처럼 차곡차곡 쌓이다, 이어지면서 방류해버리는거라구 ㅋㅋㅋㅋㅋ 근데 찬솔이는 방류를 해도 가득 차있어서 문제인거지 ㅋㅋㅋㅋ :) 응! 그거면 되는거지 ㅋㅋㅋㅋ 이런 것도 받아줘서 고마워.. (부비적) 나연주 답레가 좋아서 안 기다릴 수가 있어애 말이지. ㅋㅋㅋ 자연스럽게 목줄도 추가되었어.. 이건 나연주의 첫 쪽이 불러온 결과야 ㅋㅋㅋㅋ (쪽쪽) 그러게나 말이야. 물론 주말에는 나연주한테 일이 생기지 않아야 더 좋겠지만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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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전 1:22:48그런 말을 한다고 해도 찬솔이가 그런 반응을 보이면 나연이 마음이 완전 약해질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머뭇거리다가 다시 허락할지도... 결국 이렇게 찬솔이가 그만하게 되는 경우는 없어지는것인가..! 찬솔이 대단해... 계속 방류를 해도 가득 차있다니 ㅋㅋㅋㅋ 나연이가 찬솔이의 방류를 위해서라도 힘내야겠네! 찬솔주가 원하는거니까 받아주고 싶었지~ :) (쓰다듬) 답레 좋아해줘서 기쁜걸! 그나저나 첫 쪽이 목줄로 이어지다니..!? 뭔가 나연이도 그렇지만 나연주도 엄청난걸 풀어버린 느낌인걸...?? ㅋㅋㅋㅋ (쪽쪽)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주말도 계속 일이 생길지도 몰라서.. ㅜㅜ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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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찬솔주 (AhzNte0Id6) 2021. 4. 15. 오전 1:29:08ㅋㅋㅋㅋㅋ 나연이가 착해서 어쩔 수 없네 ㅋㅋㅋ 그래도 단호하게 멈춰~! 하고 외쳐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니까 마음을 굳게 먹어야 서로서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텐데 ㅋㅋㅋㅋㅋ X3 나연이는 모르겠지만 요리 할 때 찬솔이도 두근거리고 막 설레고 그랬다구 ㅋㅋㅋ 막 나연이 향기 묘사하고 그럴까 하다가 너무 나가는 것 같아서 참았지만.. 찬솔이도 엄청 두근거리고 그랬어.. :) ㅋㅋㅋㅋㅋㅋ 엄청난걸 풀어버렸지.(부비적) 그냥 나연주가 주말에 잘 쉴 수 있길 바랄 뿐이야.. (꼬옥) 이거 물어봐도 되려나... 나연이는 S냐 M이냐 막 이런거 ..? 이런건 그냥 조심스럽게 물어본 예시고...ㅋㅋ ㅠㅠ 그냥 나연리랑 찬솔이 Tmi 나누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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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전 1:48:13뭐, 나연이도 할때는 하는 아이니까 단호하게 저지할 때는 그만이라고 말하지 않을까~ :) 찬솔이도 설렜구나! ㅋㅋㅋㅋ 나연이는 절대 모르겠지만. 오히려 자기만 그런줄 알고 찬솔이의 순수한 호의(라고 생각한 것)에 미안해서 다음번엔 안 두근거리기로 굳게 마음 먹었는데.. ㅋㅋㅋ 의도하지 않게 너무 엄청난걸 풀어버렸어.. 설마 이렇게 찬솔주의 취향을 알게 될줄이야 ㅋㅋㅋㅋ (쓰다듬) 고마워! 찬솔주도 주말에 잘 쉬었으면 좋겠다~ (꼬옥) 나연이는 S입니다! 몸이 작으니 옷 사이즈는 Small이지~ ;3 ㅋㅋㅋㅋㅋ 농담이구,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데.. 굳이 따져보자면... M쪽 아닐까? 나연이는 차라리 자기가 상처 받지, 남한테 상처 주지는 못할것 같아서. Tmi 재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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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찬솔주 (QlkRzsIoTM) 2021. 4. 15. 오전 1:55:46그러면 앉아! 명령어 들른 대형견 마냥 얌전히 옆에 앉아 있겠는걸. 아니 쓰고 보니 결국 옆에 앉아있는 건 똑같네 ㅋㅋㅋㅋ 아 물론 들이대지는 않자마 말아야 ㅋㅋㅋㅋ :3 굳이 말하자면 찬솔주나 찬솔이나 목줄 채워두고도 혹시나 다칠까 걱정할 타입이지만 ㅋㅋㅋㅋ :3 (쪽) 응응, 나도 잘 쉬어야지 ㅋㅋㅋ. 찬솔이도 굳이 말하자면 M이네 ㅋㅋㅋㅋㅋ 왠지 둘 다 목줄 채우면 서로 다칠까봐 걱정스러워서 아무것도 못 하는게 눈에 선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 :) 나연이 음식 취향이라던가 이런 것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ㅋ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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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전 2:09:57결국 찬솔이는 끝까지 떨어져있지는 못하는구나 ㅋㅋㅋㅋ 뭔가 기다려! 명령어 들은 대형견 같기도 하고? X3 ㅋㅋㅋㅋ 찬솔주나 찬솔이 둘다 소중하게 대해주는구나~ :) 목줄을 채워두긴 하면서도 ㅋㅋㅋ (쪽) 찬솔이도 똑같구나! 찬솔이가 걱정하면 나연이는 일부러 걱정말라고 자기는 안 다치니까 괜찮다고 달래줄것 같아. 찬솔이가 원하는대로 해주려고 할지도? :) 나연이는 식욕이 크게 있는건 아니라서 음식도 크게 관심 있지는 않은데.. 식사보다는 군것질류 쪽을 더 좋아하고 단 음식 좋아할것 같아. 식사는 스파게티나 돈가스 같은...? 그런거?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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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찬솔주 (pnzpDnSXE.) 2021. 4. 15. 오전 2:16:09그치만 나연이가 너무 좋아서 어쩔 수 없데 ㅋㅋㅋㅋㅋ :) 같이 있기로 했잖아" 막 이러면서 ㅋㅋㅋㅋ 대담하지 못해.. 조심조심 하게 되버려서 :3 원하는대로라...후후후...그 말에 찬솔이가 무슨 말을 할 줄 알고.. " 그럼 꼭 안고 잘래 " 라고 할거야 ㅋㅋㅋㅋㅋㅋ X3 같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게 좋은거니까 ㅋㅋㅋ (꼬옥) 메모 - 나연이 간식거리 구하기.. 오케이 다음 일상에서 밖에 나갈 때 군것질거리 구해와야겠다 ㅋㅋ 단거 먹고 좋아하는 나연이 보면 좋겠다 (쪽) 슬슬 찬솔주는 자러가볼게. 금방 잠들 것 같네.. 더 이야기 하고 싶은데 아쉽다.. 잘 자구 또 보자!!!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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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나연-찬솔 (tljyH.cwqc) 2021. 4. 15. 오후 6:32:42......아닐것 같은데... (여전히 못 믿겠다는 듯 작게 중얼거리지만 그래도 어쩌면 그의 말대로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녀는 대학교에서나 동아리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자주 만나기도 했으니까.) ...오빠 하는거 봐서. (장난스럽게 어깨를 비비적대는 그를 흘깃 바라보면서 그녀는 여전히 삐진 척하다가 조용히 대답한다. 저렇게 애교를 부려오는 그의 강아지 같은 모습을 보면 어떻게 화를 안 풀겠냐만.) ...아, 맞다. 응... (그래도 고마운건 고마운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다음번에는 다른 음식도 해보자. 나도 열심히 배울게. (그를 위해서라도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그의 손길을 가만히 받는다.) ......그렇게 되는거야? 오빠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역시 그녀가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영 찜찜했다. 좀 더 연습해서 다음에는 정말로 당당하게 자신이 만든 요리라고 말할 수 있는 요리를 내올수 있기를 바라는 그녀였다.) ...응. (저렇게 기대하고 있는 그를 위해서라도.) ...... (잠시 거실의 창 밖을 바라보던 그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언제까지나 이 집에 숨어서 지낼수는 없을테니까. 언젠가 물자가 떨어지고 나면 결국 새로운 곳을 찾아나서거나 해야할 때가 찾아올지도 몰랐다. 그의 말대로 직접 나가서 상황을 파악하는것 역시 필요했고.) 알았어. 만약 밖에 나가게 된다면... 꼭 같이 나가자, 오빠. (적어도 둘이면 좀 더 나을 것이다. 천천히 손등을 매만져주는 그의 손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그녀는 생각한다.) ...응, 내가 오빠가 위험해지지 않게 꼭 막아줄테니까. (적어도 그는 무사히 돌아올수 있도록. 조용히 미소지으며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걱정마,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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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후 6:39:59그 약속을 이런 식으로 써먹다니! 대담하지 못하다면서 달려들고 들이대고 하는 모습을 보면 완전 대담한데!? ㅋㅋㅋㅋㅋ 그 말을 들으면 나연이는 어차피 손도 잡고 잔 적 있겠다, 포옹 정도야 알겠다고 하지 않을까. 물론 두근거리는건 어쩔수 없겠지만 ㅋㅋㅋㅋ :3 같이 좋아하고 즐기는게 좋긴 하지~ (꼬옥) ㅋㅋㅋㅋ 간식거리를 구해서 선물해주려 하다니! 찬솔주 스윗해 ㅜㅜ 나연이도 표현은 잘 못해도 은근히 좋아하면서 웃을것 같아 X) (쪽) 어제 내가 먼저 잠들어버려서 미안해.. ㅜㅜㅜ 아쉽지만 오늘 또 많이 이야기하면 될테니까! (쪽쪽) 찬솔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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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찬솔 - 나연 (ZmrcljQbhY) 2021. 4. 15. 오후 6:41:02내 말 못 믿는구나? ( 너무하다는 듯, 최후의 방법으로 서운한 표정까지 지어보이며 말을 들려주는 찬솔이었다. 치사한 방법이긴 했지만, 나연을 납득시키기엔 나쁘지 않은 방법이었으니까.) 하하, 다행이다. 잘 해야겠는걸~ (흘깃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숨을 죽이고 있던 찬솔은 나연이 조용히 대답을 들려주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조금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좋아. 이렇게 열정 넘치는 학생을 가르치는건 보람 있는 일이지. (자신의 손길을 받으며 기분 좋은 대답을 들려주는 나연ㅇ게 웃음소리와 함께 힘찬 고갯질을 보여주는 찬솔이었다.) 뭐, 정 신경 쓰이면 다음에는 정말 혼자서 만들어주면 되는거니까~ 그냥 넘어가자구. ( 영 찜찜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나연의 어깨를 토닥여준 찬솔이 대수롭지 않은 듯 느긋하게 말을 돌려준다.)
응, 같이 나가는거야. 꼭 같이 나갔다가.. 같이 들어오는거야. (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게 말하는 나연에게 눈을 마주한 체 , 다짐하듯 말한다. 둘 다 떨어지지 않고, 이대로 손을 잡고 두사람의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것. 그것만이 찬솔이 생각할 목표나 다름 없었다.) 자, 그러면.. 찌개도 다 끓은 것 같은데.. 아직 밥 먹긴 이르니까 슬슬 들어가서 쉴까? 일단 오늘은 느긋하게 집에서 보내자. ( 분위기가 처지는 것을 느꼈는지 애써 환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가스렌지를 끄며 말한다.) 자, 이제 방으로 들어갑시다~
// 나연주의 답레를 마지막으로 요번 일상은 마무리 해도 될 것 같다!! -
387 찬솔주 (ZmrcljQbhY) 2021. 4. 15. 오후 6:45:33ㅋㅋㅋㅋㅋㅋ 굳이 따지고 보면 또 그렇긴 하네 ㅋㅋㅋㅋㅋ :) 이게 다 나연이의 매력 때문이다, 이거야~ (꼬옥) 그치그치 ㅋㅋㅋ 나는 그게 최고라고 생각해 ㅋㅋㅋ :) 나연이가 좋아할 일이라면 찬솔이가 안 할리가 없기도 하구 (쪽쪽) :3 괜찮아, 괜찮아~ 시간도 늦었구 피곤하면 어쩔 수 없지!! (부비적) 응응, 좋은 하루 보냈지!! 나연주는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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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나연-찬솔 (tljyH.cwqc) 2021. 4. 15. 오후 8:08:04아, 아니야! 믿어, 오빠...! (그가 서운한 표정을 짓자 그녀는 당황했는지 고개까지 저어가며 대답한다. 물론 완전히 믿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가 섭섭해하는 것보다는 이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녀다.) ......응. 지켜볼게. (물론 그는 분명히 잘할 것이다. 과거와 현재에 그랬듯이 미래에도. 그 사실을 알고있는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네, 선생님. 다음번에는 더 열심히 배울게요. (기분 좋아보이는 그를 바라보며 그녀도 살짝 장난치듯 조용히 장단 맞춰 대답한다. 그가 만져주는 손길도, 어깨를 토닥여주는 행동도 모두 기분 좋았으니까. 그래서 그녀도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간다.) ......응. 그러자, 오빠. (다짐하듯 이야기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조용히 미소지으며 대답한다. 같이 나갔다가 같이 들어온다라. 그것이 가장 좋은 목표겠지만 그녀는 조금 달랐다. 적어도 그만큼은 무사히 돌아올수 있도록. 그러나 이것을 말하면 분명히 그는 걱정할 것이다. 어쩌면 화낼지도. 그러므로 그녀는 조용히 속으로 감춘다.) 그래. 오늘은 집에서 푹 쉬자. 휴식도 중요하니까. (아직은 그래도 괜찮을 것이다. 그녀는 환한 미소를 짓는 그에게 똑같이 미소로 대답하고 고개를 돌려 창 밖을 가만히 바라본다. 잠시 생각에 잠기며 침묵하던 그녀는 천천히 몸을 돌려 그를 따라 방으로 걸어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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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후 8:15:11그럼 이렇게 이번 일상 마무리하자. 수고했어, 찬솔주! 아니면 이성은 조심조심인데 본능은 대담한, 그런건가...? ㅋㅋㅋㅋㅋ 그런 찬솔이를 더 꽉 잡을수 있도록 나연이가 더 매력발산해야겠네 ㅋㅋㅋ (꼬옥) 응응, 나도 그게 최고라고 생각해 ;) 역시 찬솔이 스윗남... ㅜㅜ 그러면 나연이가 달달한 간식 찬솔이 입에도 넣어주며 같이 먹자고 할거야 X3 (쪽쪽) 괜찮다고 해줘서 고마워! (부비적) 좋은 하루 보냈구나! 찬솔주 기분 좋아보여서 다행이야 ㅋㅋㅋㅋ 나도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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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찬솔주 (Tntso.SUuU) 2021. 4. 15. 오후 8:19:31수고했어! 이번 일상도 충분히 즐거웠다~ : ) 응 그런거야 ㅋㅋㅋㅋㅋ 몸 따로 머리 따로 ㅋㅋㅋㅋ : ) 얼마나 더 꽉 잡으려는거지!!!! (부비적) 아, 입에 간식 넣어준다니까 처음에는 얌전히 받아먹다가, 점점 나연이 손가락에 입으로 장난치는 찬솔이가 떠올랐어 ㅋㅋㅋ X3 (꼬옥)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저녁은 먹었어??? (쪽) 다음 일상은 말한대로 밖으로 나가는게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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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후 8:42:34나도 이번 일상도 즐거웠어~ :) 찬솔이는 머리보다 몸이 더 강한것 같은걸!? ㅋㅋㅋㅋㅋ 그거야 나연이가 없으면 못 살 정도로 꽉 잡아버리는거지! ;) (부비적) ....찬솔이는 강아지가 아니었어.. 능구렁이 같이 끼부리는 여우였어... ㅋ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간지럽기도 하고 왠지 점점 기분이 이상해져서 얼굴 붉히며 손을 빼곤 괜히 그렇게 장난칠거면 오빠가 직접 먹으라고 찬솔이 손에 간식 쥐어줄것 같네 X3 (꼬옥) 응, 방금 먹었어! 찬솔주는 저녁 먹었어? (쪽) 응응, 다음 일상은 그게 좋을것 같아. 다음 일상 선레는 내가 쓸게! 찬솔주는 다음 일상 지금 돌렸으면 좋겠어? 아니면 오늘은 잡담하고 내일 돌렸으면 좋겠어? 편하게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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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찬솔주 (drejLogT4g) 2021. 4. 15. 오후 8:46:09ㅋㅋㅋㅋㅋㅋ 남자는 다 늑대라니까~ 정말 어쩔 수가 없어~ :3 ㅋㅋㅋㅋㅋ 후... 나연이가 그렇게 꽉 잡는거 상상만 해도 좋다. 얼마든지 잡아줬으면 싶을 정도야. (부비적) ㅋㅋㅋㅋㅋ 여우라니 ㅋㅋㅋ 그럼 나연이한테 과자 먹여주겠다면서 찬솔이 턴이 되겠는걸 ㅋㅋㅋㅋ (쪽) 나도 먹었어~ 든든하게 먹고 쉬는 중이야. 그러면 다음 선레는 느긋하게 기다릴게~ 일상 바로 이어서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물론 나연주가 힘들면 느긋하게 돌려도 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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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후 9:05:46ㅋㅋㅋㅋㅋ 사실 나연이는 그 말 그다지 와닿지 않았는데 찬솔이 때문에 실감하게 될지도... :3 부끄럽고 그래서 괜히 심술 부리듯 늑대 오빠라고 부르면 찬솔이 충격 받으려나? ㅋㅋㅋㅋ 찬솔주가 그렇다면 완전히 꽉 붙잡아버릴테다~ (부비적) 그러면 나연이는 살짝 당황해서 괜찮다고 하려다가 똑같이 복수할 생각으로 알겠다고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 (쪽) 밥도 잘 챙겨먹고, 잘했어~ 그럼 선레 천천히 써올게. 느긋하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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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찬솔주 (/ERU90SQvk) 2021. 4. 15. 오후 9:09:56ㅋㅋㅋㅋㅋ 나연이.. 찬솔이한테 이런 면이 있는 줄 몰랐는데 알게 되면 실망하는거 아닐까..ㅠㅠ : ( ㅋㅋㅋㅋㅋ 헉, 하는 소리를 내면서도 슬그머니 나연이 보더니.. " .. 나연이한테만 그러는거니까 괜찮지 않나...? " 하고 물어볼 것 같아 ㅋㅋㅋㅋㅋ :3 와아~ 잡혀버렸다~ (쪽쪽) 물론.. 찬솔이가 손가락으로 장난치는게 떠올랐지만.... 나연이의 복수가 이뤄지는 쪽도 좋을 것 같다(쪽) 응응,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느긋하게 써와줘~! 나연주의 레스는 언제나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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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나연-찬솔 (tljyH.cwqc) 2021. 4. 15. 오후 10:08:18(그로부터 이틀이 지났다. 그동안 집에서 계속해서 엄마에게 연락을 시도해보았지만 여전히 답장은 없다.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인터넷에 검색해보며 정보를 모아봐도 이렇다 할 소식은 없었다. 나오는 것은 구조를 요청하는 글과 지금의 이 사태를 설명하는 글들 뿐. 다들 하나같이 말하고 있었다. '좀비'라고.) ......하아... (거실 베란다 창 앞에 서서 창밖을 가만히 내다보던 그녀는 깊게 한숨을 내쉰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다니. 솔직히 믿기지는 않지만 그녀는 믿을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었다. 게다가...) ...이제 인터넷도 끊겼네. (하나같이 절망적인 상황만 벌어지고 있으니. 그녀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천천히 내려놓는다. 그리고 다시 창밖을 바라보다가 눈을 감고 머리를 창에 툭 기댄다.) ......오늘은 밖에 나가야해. (그녀 자신을 향해 중얼거린다. 끝없이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고. 그녀는 한참을 그렇게 밖에서 들려오는 괴성소리를 듣다가 천천히 몸을 돌려 그의 방으로 향한다. 문 앞에서 잠시 머뭇거리던 그녀는 손을 들어 노크한다.) 찬솔 오빠? 오빠, 안에 있어?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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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후 10:15:34대형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늑대인 건에 대하여... (??) 나연이는 실망 안 하니까 괜찮아~ 알게되면 찬솔이의 그런 면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싫다면 나연이도 거부했겠지 ㅋㅋㅋㅋ ;3 찬솔이 부정 안 하는거냐구 ㅋ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정말로 자기한테만 그러는 거냐고 확인 받은 후에 부끄러워 머뭇거리다가 시선 피하면서 그럼 괜찮다고 웅얼거리지 않을까 X) 일부러 잡혀준것 같지만 일단 잡았다~ (쪽쪽) 찬솔이가 손가락으로 장난쳐서 그 다음에 나연이 복수가 이뤄지는것도 좋지 않을까? 아니면 그 반대도 좋고! (쪽) 선레 써왔어! 좋아해줘서 고마워. 나도 찬솔주 레스 정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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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찬솔 - 나연 (NtmWnN9UWs) 2021. 4. 15. 오후 10:17:58(나연이 인터넷이 끊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동안, 자신의 방에 있던 찬솔 역시도 더이상 메일을 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곤 휴대폰을 내려놓고 있었다. 결국 가족들에게선 아무런 답장도 받을 수 없었으니, 해외에도 일이 터졌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 찬솔은 천천히 한숨을 뱉어냈다.) ... 역시 나연이를 챙겨야 하겠는걸. (이렇게 된 이상, 나연의 어머니가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는지, 작게 중얼거리는 그는 휴대폰을 응시하고 있었다. 별다른 말이 없다는 것은 나연 역시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걸 그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슬슬 밖에 나가긴 해야겠지. ( 집 주변의 상황도 좀처럼 알지 못한다는 것이 앞으로의 일상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아는 그는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작게 중얼거렸다. 다만 밖으로 나갈 때는 나연을 데리고 가기로 한만큼 위험 부담이 생겨 꺼려졌지만. 그때 마침 나연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그는 천천히 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준다.) 어, 나연아.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 나연의 앞에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지 화사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정하게 물음을 던진다.) 방에 들어와서 편하게 이야기 해. (나연이 들어올 수 있게 먼저 안으로 좀 더 들어온 그는 침대에 걸터앉으며 방긋 웃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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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찬솔 - 나연 (NtmWnN9UWs) 2021. 4. 15. 오후 10:20:28개과인건 같으니까 틀린 건 아니지 않을까!! (??) ㅋㅋㅋㅋ 그렇다면 다행 또 다행이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역시 더 예뻐해야하는게 정답이다!!1 : ) 부끄러워 하는 나연이는 정말... 너무 좋다.. 계속 좋아한다고 귓가에 속삭여주는 모습이 떠올랐어. 밤에 둘이서 자려고 누워선, 품에 안아줬는데 자꾸만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이는거지 : ) (쪽) ㅋㅋㅋㅋ 일단 나연이 한테 복수의 기회를 줘야 덜 혼날거니까 줘야겠어 ㅋㅋㅋㅋ :3 좋다니 다행이다~ 이번 일상은 또 어떻게 전개될까 기대두 되고~!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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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나연-찬솔 (tljyH.cwqc) 2021. 4. 15. 오후 11:23:36(애써 강하게 다잡은 마음을 품고 그의 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방문을 두드리며 그를 부르자 천천히 문이 열리며 그의 얼굴이 보인다. 화사하게 미소짓고 있지만 그녀는 왠지 모르게 저 미소마저 그가 일부러 보여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잠시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천천히 말을 꺼내려 한다.) ...그게... (그러나 쉽게 꺼내지지 않는 말. 잠시 머뭇거리고 있자 그는 아예 방 안에 들어와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고마워, 오빠. (방문을 닫고 천천히 그 뒤를 따라 들어온 그녀는 그의 옆자리에 똑같이 조심스럽게 앉는다. 침대가 잠시 움직이고 그녀는 잠시 숨을 고른다. 그렇게 뜸을 들이던 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본다.) ...있지, 오늘 같이 모험 떠나지 않을래? (일부러 가벼운 장난을 치듯 애써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묻는다.) 인터넷도 이제 끊긴 것 같거든. 이 주변을 좀 둘러보면서 물건도 구하고, 상황을 살펴보는건 어떨까? ...며칠 동안 계속 집에 있으니 조금 답답하기도 해서. (물론 거짓말이었지만. 그녀는 떨릴 것 같은 손으로 이불을 꾹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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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나연주 (tljyH.cwqc) 2021. 4. 15. 오후 11:30:08그런건가...! 그래서 사귀기 전의 찬솔이는 대형견이었는데 사귀고 난 후의 찬솔이는 늑대가 된건가...! ㅋㅋㅋㅋ 이미 매일매일 엄청 예뻐해주고 있으면서 여기서 어떻게 더 예뻐해주려고!?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간질거리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계속 속삭이는 찬솔이의 입술에 살짝 입맞춰서 멈추지 않을까. 그러고나선 자기도 사랑하니까 얼른 자자며, 그래야 내일을 또 맞이할 수 있지 않겠냐고 달래듯 이야기하며 부끄러움을 숨기는 거지 ;) (쪽) 일단 혼나는건 예정된거냐구 ㅋㅋㅋㅋㅋ 나도 그래! 이번 일상은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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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찬솔 - 나연 (tOKyTDzRc2) 2021. 4. 15. 오후 11:40:14모험... ( 조심스럽게 자신의 옆에 앉은 나연이 잠시 숨을 고르곤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것을 들은 찬솔은 올 것이 왔다는 듯 잠시 중얼거린다. 분명 언제까지고 이 안에만 박혀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그였지만, 자신과 나연이 마주 하게 될 그 모습들을 둘이서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 그였다.) 나도 그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어. 집에만 있는 것도 어렵고, 인터넷도 이젠 끊긴 것 같으니까. ( 할 것이 없는 것도 아니었기에, 결국 집을 나서야만 하는 두사람이었다. 결국 마음을 정한 듯 한숨을 뱉어낸 찬솔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손을 뻗어선 화면을 켰다. 미리 오프라인으로 지도를 볼 수 있게 다운을 받아둔 모양인지 집 주변의 지도를 화면에 띄운 그는 나연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나연과 자신의 사이에 내려놓는다.) ... 나가게 된다면 우리가 확인해야할 곳은 우리 집에서부터 평소에 버스를 타러 나가는 큰길까지로 하자. 너무 멀리 가는 것도, 아직 우리에겐 위험할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가까운 곳만 보더라도 상황 파악은 힘들 것 같거든. 물론 중간에 위험할 것 같다 싶으면 바로 우리 집으로 돌아올거야. ( 미리 생각해둔 것을 천천히, 나연이 이해하기 좋게 지도를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설명을 해준 찬솔은 시선을 다시 나연에게로 돌려선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둘이서 모험을 가는거니까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보고 싶지 않은 걸 보게 될지도 몰라.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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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찬솔 - 나연 (tOKyTDzRc2) 2021. 4. 15. 오후 11:42:34그..그러치!!!!! 그런거야!!! ㅋㅋㅋㅋㅋㅋ 원래부터 늑대였을지도 모르지만...(소곤소곤) 어,어떻게든 가능할거야!! 더 예뻐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야 ㅋㅋㅋㅋㅋ :3 그렇게 달래면, 장난칠 생각으로 조금 더 할까 고민하다가, 괜히 미움 받기 싫어서 나연이를 꼭 끌어안고 잘 것 같아. 나중에는 품에 나연이 온기가 없으면 못 잘지도 몰라 ㅋㅋㅋㅋㅋ : ) (쪽쪽) 그치만 장난이 너무 과하면 혼나두 할말이 없다구~!! 그러게나 말이야. 어떤 위기가 생길지 머리 좀 굴려봐야겠어. 같이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니까 나연주랑도 이것저것 이야기 해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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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나연주 (uNdk2L7/N2) 2021. 4. 16. 오전 12:12:51원래부터...!? 그럼 순수한 대형견인 척 하던 늑대였던 거야!? ㅋㅋㅋㅋㅋㅋ 나연이도 나연주도 완전 속았다..!! 그러면 어떻게 더 예뻐해줄수 있는지 두근두근하며 기대하고 있으면 되려나~ ㅋㅋㅋㅋ X3 나연이는 찬솔이가 못 자는걸 알면 나중에는 먼저 살짝 안겨서는 찬솔이 등을 토닥여줄것 같아. 그러면서 방이 따로 있어도 소용이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는 나연이... ㅋㅋㅋㅋ (쪽쪽) 그걸 알면서도 계속 장난치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래, 같이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이것저것 만들어가보자~ :)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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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찬솔주 (0jTGtDKaJA) 2021. 4. 16. 오전 12:16:13ㅋㅋㅋㅋㅋ 참을 줄 알고, 지켜볼 줄 아는 늑대였던거지 ㅋㅋㅋㅋㅋ :) 그럼그럼~ 우리 둘 다 서로 어떻게 두근거리게 할지 기대하게 됐네 ㅋㅋㅋㅋ (쪽) 사실 둘이 사귀기 시작한 이상 잘 때는 방이 의미가 없게 같이 잘 것 같은데 ㅋㅋㅋㅋ 나연이는 떨어져있는 시간을 바라려나??? (꼬옥)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알면서도 할 수 밖에 없는 일도 있는거라구 ㅋㅋㅋㅋㅋ :3 좋나좋아. 답레는 내일 느긋하게 줘~ 잡담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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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나연주 (uNdk2L7/N2) 2021. 4. 16. 오전 12:36:49...그거 왠지 사냥감을 노리는 늑대같은 느낌인데...? ㅋㅋㅋㅋ 늑대에게 사냥 당해 잡아먹힌 사냥감 나연이... :) 찬솔주에게는 절대 못 당하겠지만 그래도 나연주도 열심히 두근거릴수 있게 노력할거야! (쪽) 나연이는 찬솔이가 못 자게 되면 자기 때문인가 싶어서 걱정할것 같거든. 이러다가 만약 자기가 사라진다거나 죽는다거나 해서 찬솔이가 잘 때 함께 있어줄수 없게 된다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 물론 이건 비밀로 하겠지만! 어느날엔 혼자 자보기 연습 하자고 하면 찬솔이 상처받으려나...? ㅋㅋㅋㅋㅋ (꼬옥) ...찬솔이도 그렇지만 찬솔주도 진짜 능구렁이야...! 너무해! ㅋㅋㅋㅋ 응응, 시간도 늦고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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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찬솔주 (qYa.OLwdvQ) 2021. 4. 16. 오전 1:04:31ㅋㅋㅋㅋㅋㅋ 사냥감이라기 보단 늑대에게 목줄을 건 유능한 주인일지도 모르지만 ㅋㅋㅋ :3 응응, 기대하구 있을게 ㅋㅋㅋ 나연주가 노력하면 어마무시 할거야 (쪽) 아마 혼자서 엄청난 고뇌에 빠질걸??? 왜 갑자기 따로 자려고 하는거지?! 내가 잘못했나?! 막 이러면서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마 고민 또 고민하다가 울상을 지으면서 물어볼지도 몰라 ㅋㅋㅋㅋ (부비적) 능구렁이라니 ㅋㅋㅋㅋㅋ 찬솔주는 잘 모르겠는데~ ㅋㅋㅋㅋㅋ 피곤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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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나연주 (uNdk2L7/N2) 2021. 4. 16. 오전 1:24:45유능한 주인이라면 늑대를 제압할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나연이는 레벨이 낮은걸~ :3 윽... 찬솔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열심히 노력할게..! (쪽) ㅋㅋㅋㅋㅋ 찬솔이 귀여워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당황해서는 열심히 달래지 않을까.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구, 요즘 계속 자기 안고 자느라 불편하게 자는것 같아서 당분간만 따로 자보려는 거라구. 진짜 이유는 말 못하고 그렇게 살살 달래며 찬솔이 눈치볼것 같은데 ㅋㅋㅋㅋ (쓰다듬) 바로 그런게 능구렁이 같다는거야! ㅋㅋㅋㅋㅋ 응, 조금 피곤한것 같기도 해. 찬솔주는 괜찮아? 피곤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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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찬솔주 (TRn0kOaWS6) 2021. 4. 16. 오전 1:29:20ㅋㅋㅋㅋ 곧 유능해지겠지 ㅋㅋㅋ 일단 목줄을 잡고 통제는 할 수 있으니까 괜찮은거 아닐까? ㅋㅋㅋ 그렇다고 무리하거나 부담갖진 않아도 괜찮아! (꼬옥) 자기는 막 안 불편하다고 할텐데 ㅋㅋㅋ 나연이가 조금 불편한 것 같아.. 이러면 어쩔 수 없지라고 꾸물대면서도 혼자 조금 잘 것 같긴 하네 ㅋㅋㅋㅋ :) 근데 결국 나연이 옆자리를 차지하고 자는 미래가 보이긴 하네 ㅋㅋㅋㅋ (쪽) 그래도 나연주가 좋아해주는 것 같으니까 능구렁이여도 괜찮은 것 같은걸? (쪽쪽) 피곤하면 무리하지않고 자러가도 괜찮으니까 편하게 말해줘~ 찬솔주는 아직 그럭저럭 괜찮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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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나연주 (uNdk2L7/N2) 2021. 4. 16. 오전 1:45:42ㅋㅋㅋㅋ 그런가? 그래도 얼른 유능해져서 나연이도 찬솔이 마구 설레게 만들어버릴거야! 나도 해주고싶어서 그러는 거니까 괜찮아~ 찬솔이랑 찬솔주랑 엄청 좋아하니까 ;) (꼬옥) ㅋㅋㅋㅋ 혼자 조금 자다가도 결국 다시 같이 자는 미래인가.. 오히려 나연이의 시도가 역효과가 날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쪽) ...그런게 부끄러운거란 말이야! 계속 쪽 하고 능글능글하는거! ㅋㅋㅋㅋㅋ 윽... 찬솔주가 괜찮다면 나도 그렇지만... /// (쪽쪽) 응응, 알았어! 고마워~ 찬솔주도 그럭저럭 괜찮더라도 무리하지말고 편하게 자도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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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찬솔주 (nBgQmBNZ8.) 2021. 4. 16. 오전 1:50:53ㅋㅋㅋㅋㅋㅋ 후.. 얌전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설레게 하는 나연이.. 얼마나 더 설레게 할지.. X3 (부비적) ㅋㅋㅋㅋ 괜히 억제하려다 더 폭주하는 모습이 될지도 ㅋㅋㅋㅋ 이러나 저러나 우리 입장에선 볼거리가 늘어나겠다 ㅋㅋㅋㅋ :) (쪽쪽) 이거 다 나연주가 좋아서 하는거니까 어쩔 수 없어~ 히히, 부끄러워하는 나연주 귀엽다 진짜 (꼬옥) 그러면 슬슬 자러 가볼게! 나연주도 너무 늦게 자지 말구 푹 자도록 해! 오후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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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나연주 (uNdk2L7/N2) 2021. 4. 16. 오전 2:06:10은근하지만 강력한 파괴력으로 공격해버릴테니 각오하세요! ㅋㅋㅋㅋ ;3 (부비적) 나연이가 찬솔이를 너무 과소평가 한 것인가... 그러게, 볼거리가 늘어나서 더 재밌어질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 X) (쪽쪽) ...안 귀여워! 찬솔주가 더 귀엽다! 나도 찬솔주가 좋아서 같이 하고있지만 역시 부끄럽긴 하단 말이야... (꼬옥) 첫 쪽에서 끝날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응! 잘자, 찬솔주!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구 오후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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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찬솔주 (RLUKrS95xE) 2021. 4. 16. 오후 1:29:35ㅋㅋㅋㅋ 은근하지만 강력한 파괴력.. 얌전히 경건하게 각오를 다지고 있을게 ㅋㅋㅋㅋㅋ :3 욕망이 쌓이면 무서운 법이지, 암 (꼬옥) 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우면 안 해도 되는데 하지말까?? 응?? (쪽쪽) ㅋㅋㅋㅋㅋ 왠지 놓아주기 싫더라구~ 좋은 하루 보내고 이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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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나연-찬솔 (RWd/TpnM.M) 2021. 4. 16. 오후 7:11:03...오빠도 그렇게 생각했구나. 응,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거든.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둘다 처음부터 알고 있었겠지. 언제까지나 이렇게만 있을수는 없다는걸.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 그가 휴대폰을 집어들곤 지도를 화면에 띄우자 그쪽을 향해 천천히 시선을 향한다. 그의 휴대폰 화면에는 이 집 주변이 나타나있었고, 그가 지도를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설명을 해주자 그녀는 그것을 가만히 듣는다.) ......우리 집에서부터 큰길까지.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 그녀는 지도를 머릿속에 기억하려는 듯 한참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그가 조심스럽게 물어오자 천천히 시선을 들어올린다.) ......응, 괜찮아. 모험은 원래 그런 거니까. ...보고싶은 것만 볼 수는 없잖아. (앞에 무엇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지만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 그녀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게다가... 오빠랑 함께잖아? 그러니까 난 괜찮아. (그 혼자 밖에 보내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을 준비를 하며, 그녀는 그에게 묻는다.) ...바로 갈거지? 그럼 각자 준비 좀 한 후에 다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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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나연주 (RWd/TpnM.M) 2021. 4. 16. 오후 7:18:03후후, 나연이만 당할수는 없으니까! ;) 그치만 이 정도까지 욕망이 쌓였을줄은 몰랐다구 ㅋㅋㅋㅋㅋ 이 정도까지 오게 한 나연이가 잘못했네... 얌전히 찬솔이에게 안겨 자렴... 나연주도 어쩔수 없다.. :) (꼬옥) ...지금 하면서 물어보는거야? 윽.. 찬솔주 맘대로 해...! /// (쪽쪽) 안 놓아줌으로써 찬솔주가 행복해졌어? 그렇다면 나도 좋아 ㅋㅋㅋㅋ X) 찬솔주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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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찬솔 - 나연 (gtxXL5TuGc) 2021. 4. 16. 오후 7:23:25(결국은 찬솔도, 나연도 더이상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두사람을 위해서라도 저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응, 여기서부터 큰길까지. 그래서 큰길의 상황을 파악하고 구할 수 있는게 있으면 구해오는걸로. (지도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중얼거리는 나연의 말에 긍정의 표시로 다시 한번 두사람의 목표를 되새긴 찬솔이었다.) ... 나연이 너가 나보다 나은 것 같네.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야.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나연이 말하는 것을 들은 찬솔은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 졌다는 듯 중얼거린다.) ... 나도 네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러면 준비하고 나서 마당으로 나와. 나는 얼마 안 걸릴 것 같으니까 미리 나갈 수 있게 가구 좀 밀어두고 있을게. (평상시에도 활동하기 편한 옷을 즐겨입던 찬솔은 딱히 준비를 하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았기에 미소를 머금은 체 말한다.)
(나연이 준비를 하러 방으로 돌아갔다면 검정색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은 찬솔은 찬연이와 적당히 물건을 넣기 좋아보이는 가방을 매고선 먼저 집을 나서 마당으로 향한다. 마당으로 먼저 나온 찬솔은 두사람이 지나가기 적당할 정도로만 가구를 살짝 밀어선 나갈 준비를 마치곤 신발끈을 제대로 묶으며 나갈 준비를 한다.) -
416 찬솔주 (gtxXL5TuGc) 2021. 4. 16. 오후 7:25:56후후, 그런 모습을 보이는거 참 좋지 : ) ㅋㅋㅋㅋ 나연주도 포기해버렸으니 나연이도 어쩔 수 없다.. 찬솔주가 어떻게, 찬솔이 목줄을 잡고 매달려 봐야지 ㅋㅋㅋㅋㅋ (꼬옥) ㅋㅋㅋㅋㅋㅋ 와아~맘대로 하라는 나연주의 허락이 떨어졌어~ (쪽쪽) ㅋㅋㅋㅋㅋ 같이 좋아야 하니까 부담되면 언제든 말해줘~ 난 좋은 하루 보냈지!! 나연주는 어땠어? 밥도 먹고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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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나연-찬솔 (RWd/TpnM.M) 2021. 4. 16. 오후 9:25:05응, 알겠어. (그가 다시 목표를 되새겨주자 그녀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한다. 과연 이 곳에 어떤 위험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무사히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길. 그녀는 만약 물자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그것만큼은 간절히 바랬다.) ......아니야. 난 그냥 오빠가 같이 있어줘서 그런것 뿐인걸. (거짓말은 아니다. 생존에 대한 의지보다도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고 있으니까. 비밀스럽게 모험과 죽음 모두 동시에 마음의 준비를 하는 그녀다.) 응. 그럼 나도 준비하고 마당으로 갈게. 금방 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그녀도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간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빨간색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는다. 이거라면... 만약에 피가 튀더라도 별로 티가 안 나겠지.) ......후... (상상만으로도 올라오는 트라우마에 눈을 질끈 감은 그녀는 떨리는 손에 반장갑을 끼고는 조용히 참았던 숨을 토해낸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간단히 휴대용 구급상자를 챙겨 배낭에 넣고 등에 멘다. 그리고 손도끼까지 손에 들고나서야 그녀는 집을 나서서 마당으로 나간다.) ...오빠, 나 왔어. (신발끈을 묶으며 준비하는 그를 부르며 다가간다.) ......준비 됐어?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녀는 손도끼를 힘주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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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나연주 (RWd/TpnM.M) 2021. 4. 16. 오후 9:30:16좋아해줘서 다행인걸! X) 찬솔주, 찬솔이를 감당할수 있겠어!? ㅋㅋㅋㅋㅋ 정 안되면 역시 나연이가 찬솔이 목줄을 조심스럽게 잡아봐야..! (꼬옥) ...왠지 나연주도 능구렁이 찬솔주에게 계속 휘말리고있는 느낌이야... 그래도 부끄러워도 찬솔주니까 이렇게 허락한거라구.. (쪽쪽) 부담 아니니까 괜찮아! 나도 찬솔주 엄청 좋아하니까 ;)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나는 밥은 방금 먹었구 오늘은 소나기를 그대로 맞아버려서.. ㅜㅜ 마냥 좋은 하루는 아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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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찬솔 - 나연 (jBgrSrklh2) 2021. 4. 16. 오후 9:36:39너랑 나는 정말 비슷한 것 같아. (자신이 같이 있어줘서 그런거라는 나연의 말에, 찬솔은 그저 짧게 말을 하곤 옅은 미소를 지어줄 뿐이었다. 두사람은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거라곤 생각치도 못하겠지만.) 응, 시간은 좀 있으니까 느긋하게 준비해도 돼. (아직 해가 지는 시간까지는 좀 시간이 남아있었으니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그렇기에 편하게 준비하라는 듯 말을 건낸 찬솔은 먼저 준비를 하고 나와선 나갈 준비도 마무리한다.)
왔구나, 잘 준비했네. (한눈에 봐도 움직이기 좋아보이는 차림새의 나연을 보며 잘했다는 듯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준 찬솔은 눈웃음을 지어 긴장을 풀어주려한다. 그 누구보다도 긴장되는 것은 자신이면서도.) 그럼, 준비 완료야. 자, 모험을 떠나자. ( 일단 문 앞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확인해둔 찬솔이었기에, 머뭇거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먼저 앞으로 나가는 찬솔이었다. 마당에서부터 느꼈겠지만, 좋지 않은 냄새가 가득한 골목으로 나온 찬솔은 마른 침을 삼킨다. 군데군데 남아있는 붉은 자국들이나 형체를 모를 것들이 무엇인지는 애써 신경쓰지 않은체.) 그러면... 나란히 서서 가면서도 뒤나 옆을 잘 신경써야해.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골목인 만큼 주차된 차도 많고 건물도 많았다. 그렇기에 어디서 뭐가 튀어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는 만큼, 주의를 준 찬솔은 먼저 미리 봐둔 지도대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 매번 아침에 나서던 길인데 왠지 느낌이 다르네... -
420 찬솔주 (jBgrSrklh2) 2021. 4. 16. 오후 9:38:56어음....모르겠어!!! ㅋㅋㅋㅋ 정 안되면 나연이한테 맡기는 방법 밖에 없으니까 잘 알아두라구!! (부비적) 능구렁이라니 찬솔주는 잘 모르겠는걸~ 그래도 나연주가 허락해줘서 찬솔주는 참 기쁘네~ (쪽쪽) 나도 나연주를 엄청 좋아한다는 걸 알아두라구! 잊으면 안되는 중요 포인트야. 별 다섯개! : ) 앗, 소나기 맞았어?? 날도 그렇게 안 따뜻한데 감기라도 걸리면 안될텐데..ㅠㅠ (꼬옥) 어디 아프고 그런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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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나연-찬솔 (RWd/TpnM.M) 2021. 4. 16. 오후 10:52:34같이 오랜 시간을 함께 했으니까. 어쩌면 서로 닮아간걸지도 몰라. (그녀도 조용히 미소를 지어주며 대답한다. 소꿉친구로서 오랫동안 서로를 봐온 두사람은 결국 생각마저 닮아간걸지도 몰랐다.) ...응. 고마워, 오빠. (그러나 꾸물거릴 시간은 없었다. 그러므로 그녀는 나름대로 빠르게 준비를 마치고 마당으로 나온다.) 응. 미리 조금은 생각해뒀거든. (그가 칭찬해주듯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그녀도 그 쓰다듬을 받으며 작게 웃음으로서 대답한다. 분명 그도 긴장될텐데도.) ...응. 가자, 오빠. (그녀도 다시 조금씩 긴장되는 마음을 안고 문을 열고 나가는 그를 따라 마당을 나선다. 그렇게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붉은 자국들과 형체를 알 수 없이 여기저기 널부러진 덩어리들. 코를 자극하는 좋지 않은 냄새에 그녀는 울렁거리는 속을 애써 힘겹게 꾹 참아낸다.) ......응... (그의 말이 맞았다. 골목은 주차된 차들과 같이 장애물도 많았으니까. 그건 곧 숨을 수 있는 곳이 많다는 뜻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무언가가 튀어나올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그의 말대로 사방을 경계하며 청각을 예민하게 한다. 혹시라도 작은 소리라도 나면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그러게. 완전히 다른 세계에 떨어진 것 같아. (마치 영화 안으로 들어온 것처럼. 그녀도 조용히 중얼거리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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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나연주 (RWd/TpnM.M) 2021. 4. 16. 오후 11:00:12ㅋㅋㅋㅋ 알았어! 나연이도 최선을 다할테니 괜찮을거야, 아마..!! (쓰다듬) 찬솔주가 기쁘다면 나도 기쁘지만... 두번씩이나 쪽 받는거 역시 좋지만 부끄러워 죽을것 같아...! ㅋㅋㅋㅋ 허락까지 해버린 악마 나연주는 천사 찬솔주에게 져버렸어.. (쪽쪽) ㅋㅋㅋㅋㅋ 네, 선생님! 절대 안 잊어버릴게요! 혹시 시험에도 나오나요? :) 응, 우산도 없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다행히 아프진 않지만 일단 이불에 쏙 들어와있어. 그러니까 괜찮을거야. 걱정해줘서 고마워, 찬솔주~ X)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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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찬솔 - 나연 (0JzP1BdCIM) 2021. 4. 16. 오후 11:08:34하긴 그렇겠네. 하루이틀 본게 아니니까. (꽤나 오랜 시간을 봐온 두사람이었기에 그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듯, 미소를 짓는 나연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소년이었다.) 잘했어, 오늘도 걱정 없을 것 같네. (쓰다듬을 받으며 미소를 짓는 나연을 다정한 눈으로 바라보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 영화에서만 볼 줄 알았는데.. (갈수록 진해지는 악취에 찬연이를 두손으로 고쳐쥔 찬솔이 주변을 둘러보며 작게 속삭인다. 이젠 목소리를 내는 것마저도 잔뜩 긴장이 되는 모양인지 한없이 작아진 목소리였다.) 잠깐.. (생각보다는 별것없이 무난히 나아가던 찬솔은 앞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발소리에 손을 뻗어 나연을 막아세우고는 자신이 앞장서서 나아가기 시작한다.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조심조심 나아간 찬솔은 한순간 눈에 들어오는 광경에 숨을 들이킨다. 피투성이로 서있는 존재들 네 다섯이 한데 모여 작게 으르렁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 찬솔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다만 나연에게 미리 경고를 해주려는 듯 검지를 입가로 가져가 쉿 하고 소리를 낸 그는 잠시 침을 꿀꺽 삼키며 조심스럽게 그것들을 바라본다.) 저기에... 있어.. (손가락을 펼쳐 숫자를 보여주며 나연에게 속삭인 그는 마침 발치에 굴러다니는 캔 쓰레기를 발견하곤 조심스럽게 주워들어 모여있는 너머로 강하게 던진다. 멀찍이 떨어진 반대편 골목으로 날아간 그것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굴러갔고, 모여있던 것들은 망설임 없이 캔이 떨어진 곳을 향해 몰려가기 시작했다. ) .... 이참에 얼른 가자, 나연아. ( 나연이 이런 방법도 잘 기억해두길 바라면서, 나연의 손을 잡은 그는 재빠르게 달려서 이상한 존재들의 눈에 띄지 않게 지나가려했다.) -
424 찬솔주 (0JzP1BdCIM) 2021. 4. 16. 오후 11:10:26ㅋㅋㅋ 그러면 만사오케이네, 이제~ (부비적) 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 죽으려고 하는 나연주가 귀여워서 안 할 수가 없잖아 정말. 이건 사실 악마 나연주의 함정이 아닐까?? ㅋㅋㅋㅋ (쪽쪽쪽) 네, 시험에도 나오니까 잘 기억해두세요~ : ) 이불 속이라니 다행이다. 오늘밤은 물도 많이 마시구, 이불 속에서 따뜻하게 푹 자는거야. 그래야 탈도 안 생기고 건강하지~ (꼬옥) 고맙긴, 이정도는 기본 중의 기본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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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나연주 (V/TztSuoHg) 2021. 4. 17. 오전 12:10:23찬솔이도 나연이도 모두 만족할수 있도록 만사오케이지~ ㅋㅋㅋ (부비적) ...뻔뻔하게 나가자면 사실 악마 나연주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하고 외쳐야하지만... 세번이나 쪽이라니..!? 그거 못 버텨! 안 귀여워! 으아...... /// (꼬옥) 네! 이걸로 찬솔주 시험은 100점 맞을 수 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 X) 응응, 오늘은 따뜻하게 자려구. 기본이래도 걱정해주는건 정말 고마운걸! 역시 찬솔주 너무 좋아! 찬솔주도 늘 건강해~ (꼬옥)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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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찬솔주 (0VVT7RYh/I) 2021. 4. 17. 오전 12:15:08ㅋㅋㅋㅋ 귀여운 나연주에게는 앞으로 뽀뽀가 잔뜩 쏟아질꺼야 (꼬옥) :3 ㅋㅋㅋㅋㅋ 나연주 시험도 100점 받아야 하는데!! 열공해야겠는걸~!! (쪽) 응! 나도 건강하게 지낼게. 그래야 나연주도 많이 보고 그러지~ 답레는 여유롭게 줘!! (부비적) 일상에선 어떤 사건을 만드는게 좋으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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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나연주 (V/TztSuoHg) 2021. 4. 17. 오전 12:34:03...나연이도 그렇지만 나연주도 큰일났다...! 찬솔주가 훨씬 더 귀여우면서! 찬솔주 능구렁이.. 뽀뽀쟁이... /// (꼬옥) 나연주 시험은 쉬우니까 열공 안 해도 100점 맞을수 있을거야! ㅋㅋㅋㅋ X3 (쪽) 응응! 나연주를 봐서라도 건강하게 지내는거야~ ;) (부비적) 나도 고민해봤는데.. 저기가 지금 둘이 지내는 집 주변이니까 둘이 알고지내던 친한 동네이웃 사람이 좀비로 변해있는걸 발견하는건 어떨까? 아니면 생존자로 만나도 괜찮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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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찬솔주 (6hwxIofvaA) 2021. 4. 17. 오전 9:15:42ㅋㅋㅋㅋㅋ 뽀뽀쟁이라니!! 나는 그냥...나는 그냥.. 나연주가 좋을 뿐인 찬솔주라구 ㅋㅋㅋㅋㅋ (쪽쪽) ㅋㅋㅋㅋㅋ 이래놓고 변칙적으로 고난이도 문제 내는거 아니지?? ㅋㅋㅋ:3 그럼그럼~ 그래야 일상도 돌리고 그러지!! (꼬옥) 아, 이웃사람이 좀비로 변한다는거 보니까 생각난거 있어! 나연이랑 찬솔이가 친하게 지내던 옆집 꼬마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좀비로 변해서 나연이한테 달려드는거야. 나연이는 차마 어떻게 못하고 간신히 버티기만 하고, 결국 찬솔이가 나연이를 구하려고 찬연이로 해결하는데.. 둘 다 제대로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거지...! : ) 윽.. 새벽에 잠들어버렸네 ㅠㅠㅠ 미안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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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나연-찬솔 (2.E/8hAwzU) 2021. 4. 17. 오후 1:20:10(안전한 집을 나서기 전에는 조금이나마 일상생활로 돌아간 것 같았지만 역시 그것은 착각이었다.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지독한 냄새들과 보고싶지 않아도 보여지는 끔찍한 광경. 물론 각오는 했지만 그것보다도 더 절망적인 모습에 그녀는 괴로운듯 입술을 깨문다.) ......그러게... (그가 작은 목소리로 말하듯 그녀도 작게 속삭이듯 중얼거린다. 설마 이런 광경을 현실 속에서 보게 되리라고는 그 누가 생각했을까. 그녀는 떨려오는 손에 애써 힘을 주며 앞으로 나아가다, 그가 손을 뻗어 막아세우자 그 자리에 멈춰선다. 그리고 잠시 고민하다가 검지를 입가로 가져가며 쉿 하고 경고하는 그를 바라보며 그 이유를 대충 짐작한다.) ...... (고개를 살짝 내밀어 상황을 살펴보자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피투성이가 된 괴물들 네 다섯 정도가 서있는 것이 보인다. 으르렁거리는 그 소리는 작긴 했지만 분명 며칠 전에도 들었던 그 소리다. ...숫자가 너무 많아... 분명 전투를 하게 된다면 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저 길을 지나가긴 해야했다. 어떡하지. 어떡하면 좋을까... 잠시 생각하던 그녀는 그가 쓰레기 캔을 주워들어 멀리 던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자 요란한 소리가 고요한 골목길에 울려퍼졌고, 거의 동시에 그 괴물들은 그 소리가 난 쪽을 향해 몰려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길이 잠시 비워지자 그는 손을 잡아오며 빠르게 달리기 시작한다.) 아, 응...! (그런 그에게 이끌려 그녀도 얼떨결에 달리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흘끔흘끔 뒤와 옆을 살피는 것을 잊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행히 그 덕분에 무사히 길을 지나온다. 주차된 차 뒤에 잠시 멈춰서서 숨을 고른 그녀는 그를 바라본다.) ...무사히 통과해서 다행이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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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나연주 (2.E/8hAwzU) 2021. 4. 17. 오후 1:28:51능구렁이라는건 이제 부정하지도 않아!? 지금도 뽀뽀 두번이나 하고있으면서..! ㅋㅋㅋㅋ 물론 나도 찬솔주 많이 좋아하지만... (쪽쪽) 앗, 들켰나~ 난이도 조절 실패할 생각이었는데 ㅋㅋㅋ ;) 응! 그러니까 꼭이야~ (꼬옥) 그거 좋다! 물론 둘다 멘탈은 박살나겠지만.... ㅜㅜㅜ 그래도 너무 좋은 아이디어야! 아니면 전에 말했던대로 다이스로 좀비 출현 여부나 통과 여부, 파밍 성공 여부 그런걸 정해봐도 재밌을것 같아 :3 괜찮아~ 나도 몸이 좀 그래서 바로 잠들었거든. 사실 지금도 좀 몽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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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찬솔 - 나연 (7NAyhtMMyk) 2021. 4. 17. 오후 1:48:28그래도 역시 마음은 굳게 먹어야 해. 웃는 얼굴로 아주머니 뵈어야지. 그치? (혹시라도 나연이 흔들릴까,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체 힘내자는 듯 웃어보이는 찬솔이었다.)
잘했어, 나연아. (나연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뒤를 따라와 몸을 숨기자 숨을 내쉬며 다독인다)..다행이라고 해야하려나. ( 숨을 고르며 나연을 살피던 찬솔이 조금 긴장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이런 자그마한 골목 안에도 저렇게 모여다니면 큰길은 어떨지 감도 안 잡히는 탓이었다.)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 서두르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캔소리는 날카로웠고, 날카로운 소리는 분명 멀리까지 퍼져나갔을 것이 분명했다. 그 소리를 듣고 이 근처로 좀비들이 몰려들지도 모를 일이었으니 느긋하게 움직이는 것도 피해야할 것 같았다.) 자, 큰길까진 얼마 안 남았으니까 힘내자. ( 현실을 마주한 나연이 힘들거라 생각했는지 옅은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손을 내민다. 좀비가 나온다면 놓아야 하겠지만 그 전까진 잡아주고 싶었다.) 그럼.. 가자.. ( 그들 앞에는 멀지 않은 곳에 큰길로 통하는 골목의 입구가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
432 찬솔주 (7NAyhtMMyk) 2021. 4. 17. 오후 1:51:13응?? 아니이~ 내가 언제 또 부정을 안 했다구 그래~ 난 그냥 나연주가 좋은 찬솔주라구~ (쪽쪽쪽) 역시.. 나연주는 긴장을 풀 수가 없다니까~ :3 물론 둘 다 멘탈은 어쩔 수 없겠지.. 다음 일상에선 다이스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엔 그냥 튜토리얼 정도니까! :) (부비적) 몸이 안 좋으면 푹 자는게 좋은데..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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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나연-찬솔 (2.E/8hAwzU) 2021. 4. 17. 오후 4:08:01......응. 오빠 말이 맞네. 웃는 얼굴로 만나야 하니까. (한참을 침묵하던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했다. 오히려 엄마를 생각하면 더욱 걱정스럽고 불안했다. 직접 마주한 현실은 절망만이 가득하므로.) 응, 고마워. 오빠 덕분이야. (어떻게든 괴물 무리들의 시선을 돌리고 무사히 숨은 후 그녀는 그의 칭찬에 조용히 대답한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긴장을 놓을수는 없었다. 사방에서 또 어떤 위험이 닥쳐올 줄 아무도 몰랐으니까.) ......응. (그러므로 그녀도 서두르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 동의한다. 그나마 긴장되던 마음을 달래주려는듯 그가 옅게 눈웃음을 지어주며 손을 내밀자, 생각에 잠기던 그녀도 화답하듯 손을 올린다.) 응. 같이 힘내자, 오빠. (천천히 고개 돌려 바라본 저 앞에는 큰길로 통하는 골목의 입구가 있다. 그녀는 크게 심호흡을 한다. 코를 찌르는 악취와 붉은 핏자국들이 여기저기 가득한 풍경이지만, 그녀는 꿋꿋이 버텨낸다. 하지만...) ...... (가족. ...엄마. 그녀는 다른 생각에 잠기며 조심스럽게, 하지만 서둘러서 걸음을 내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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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나연주 (2.E/8hAwzU) 2021. 4. 17. 오후 4:15:33그치만 찬솔주 뽀뽀가 쉬지 않고 더 많아지고 있잖아...! 이러니까 부정해도 설득력 없다구!! 으아아...! /// (꼬옥) 긴장을 풀수 없게 해야 찬솔주가 나연주를 좀더 좋아해주고 즐겁게 만들수 있을테니까! ;3 응응, 좋아좋아~ (부비적) 응, 괜찮아! 지금까지 계속 자기도 했고... 간신히 현실로 돌아온게 신기할 정도거든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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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찬솔 - 나연 (gPH1rHw1aA) 2021. 4. 17. 오후 4:43:08(둘이서 천천히 골목을 끝을 향해 나아간다.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내딛는 와중에도 골목에는 정막함만 감돌고 있었다. 아까 보았던 것도 마치 꿈인 것 마냥 고요한 골목에서 두사람의 숨소리만 귓가를 자극한다.) ... 다 왔다... (그렇게 둘이 손을 잡고 얼마나 나아갔을까, 다행히도 골목의 끝에 다다르는 동안 별다른 문제 없이 나올 수 있었고, 찬솔은 천천히 숨을 뱉어내며 대로로 나선다.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한순간 굳은 석상처럼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난장판이 되어 여기저기 부딪치고 부셔진 자동차들의 무덤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좀비들이 이리저리 정처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직도 불이 꺼지지 않은 듯 회색빛 연기를 뿜어내는 차들이나 상점들이 있었고, 더이상 찬솔과 나연이 아는 거리는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 편의점, 들렸다가 가자... ( 그것을 조용히 바라보던 찬솔은 더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는 듯, 입술을 한차례 깨물었다가 근처에 보이는, 평소에 자주 들리던 편의점을 방망이로 가리키며 속삭였다.) ... 과자라도 챙겨가서 먹자. 그럼 좀 나아질지도 몰라.. (기분이 그걸로 나아질지 모르지만, 소득이 없는 것보단 나을거라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말하는 찬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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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찬솔주 (gPH1rHw1aA) 2021. 4. 17. 오후 4:44:33ㅋㅋㅋㅋ 부끄러워 하는 나연주가 보고 싶어서 조금 짖궂게 굴 수 밖에 없는걸~ (부비적) 오케이~ 그렇게 말하면 뭐라고 할 수가 없네~! 얌전히 기대하고 있을게~!! (쪽) 밥도 챙겨먹구 푹 쉬어야 컨디션이 돌아올테니까 무리하지 말구~ 일상도 힘들면 쉬엄쉬엄 하자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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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나연-찬솔 (2.E/8hAwzU) 2021. 4. 17. 오후 6:35:37(숨조차 죽이고 사방을 경계하며 조용히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아무리 귀를 기울여봐도 두사람의 숨소리 외의 다른 이상한 소리들은 들리지 않는다. 그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긴장을 풀지 않고 맞잡은 손에 힘을 주며 계속 걸어간다.) ......하아... (그렇게 무사히 골목을 빠져나오자 그녀도 참았던 숨을 내뱉는다. 그러나 고개를 들고 제대로 바라본 풍경은 그녀가 각오했던 것보다도 처참했다. 여기저기 부숴진체 높게 쌓여진, 연기가 피어오르는 자동차들과 그르렁거리며 느릿하게 돌아다니는 좀비들. 유리창이 다 깨진 건물들과 바닥에 널부러진 유리 파편들. 곳곳에 여전히 젖어있는 붉은색의 핏자국들까지. 그녀는 한동안 말을 잃고 그저 멍하니 그 모든 광경들을 지켜본다. 마치 어릴 적 목격했던 그 사고의 현장이 다시 눈앞에 나타난 것 같은 생각이 스치자 그녀의 몸이 작게 떨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는 애써 입술을 깨물며 버틴다. ...괜찮아. 여기는 기차도 아닌걸. 괜찮아, 괜찮아... 그런 그녀를 깨워준건 그의 목소리였다.) ...... (정신을 차리고 그가 방망이로 가리키는 편의점을 멍하니 바라본다. 그리고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러자. 그러자, 오빠. 어쩌면 구급약품들도 남아있을 수 있으니까... (먹거리 외에도 다쳤을 때를 대비하여 반창고나 파스 같은 치료용품들도 챙겨놓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 그녀다. 다행히 유리창이며 문이 부숴져있으니 들어갈 걱정은 좀 덜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안에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손도끼를 꾹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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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나연주 (2.E/8hAwzU) 2021. 4. 17. 오후 6:39:58조금 짖궂은게 아니잖아! ㅋㅋㅋㅋㅋ 부끄러워하는 나연주를 봐서 어디다 써먹으려구... (부비적) 응응, 찬솔주를 위해 힘낼게! (쪽) 알겠어! 배려 고마워, 찬솔주 :) 그치만 찬솔이랑 찬솔주랑 너무 좋아서 보고싶은걸 ㅋㅋㅋ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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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찬솔 - 나연 (lr75p5WH8o) 2021. 4. 17. 오후 7:09:04( 나연의 몸이 떨려오는 것을 느낀 찬솔이 천천히 맞잡은 손에 힘을 준다. 마치 자신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처럼.) ... 좋아, 그러면 가자. ( 자신이 가리키는 편의점을 확인하곤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가볍게 마주 고개를 끄덕여 보인 찬솔은 천천히 손을 놓고 찬연이를 두손으로 강하게 말아쥔다. 절대로 나연이에게 한놈도 보내지 않겠다는 것처럼.) (붉은 액체가 잔뜩 묻어있는 편의점의 문을 바깥쪽으로 당겨서 연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안을 들여다본다. 건물의 전기가 나갔는지 어둡기 짝이 없었지만 그나마 깨진 유리창으로 햇빛이 들어온다는게 다행이겠지만.) 나연아..너는 입구 쪽에서 물건을 챙기고 있을래? 나는 잠깐 안쪽을 살펴보고 올게.. 창고쪽도 멀쩡하면 챙길만한게 더 있을테니까.. (찬연이를 쥔 손에 힘을 준 찬솔이 조심스럽게 속삭이듯 말하곤 천천히 안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안쪽에 보이는 창고 문을 향해서 천천히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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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찬솔주 (lr75p5WH8o) 2021. 4. 17. 오후 7:10:20ㅋㅋㅋㅋㅋ 조금 짖궂은거 아니야??? : ) 부끄러워 하는 나연주를 보면 눈도 즐거워지고, 기분도 좋아지니까~ (쪽쪽) 좋아좋아, 백배로 힘내는거야~!! (쪽쪽쪽) 나도 나연이랑 나연주 보고 싶은거는 마찬가지야!! 단지 더 아프면 볼 것도 못 보게 되니까 쉬엄쉬엄 해야지~!! :3 저녁은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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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나연-찬솔 (2.E/8hAwzU) 2021. 4. 17. 오후 8:45:21(그가 손을 더욱 꼭 잡아온다. 그 온기에 그녀는 조금씩 정신을 차린다. 지금은 그가 곁에 있다. 그것만으로도 트라우마는 조금이나마 가실 수 있으니.) ...응. (천천히 잡고있던 손을 놓고 그녀도 손도끼를 힘주어 잡는다. 이것으로 최소한 짐은 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자기 몸 하나 정도는 지킬 수 있을테니. 그녀는 천천히 그와 함께 편의점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가 편의점의 문을 여는 동안 바깥을 경계하며 망을 보다가 그가 부르자 고개를 돌린다.) 응, 알겠어. 안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조심해, 오빠.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달려갈 것이라 마음 먹은 그녀는 그를 따라 조용히 편의점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구 쪽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선반들이 무너져 바닥 여기저기에 물건들이 널부러져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상태를 살펴본 결과 다행히 어디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그녀는 작게 안도하며 메고있던 배낭을 내려놓고 껌과 초콜릿, 비타민과 과자 같은 간식거리들을 챙겨넣기 시작한다. 그렇게 어느 정도 간식을 챙기고는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서 구급용품 쪽도 살펴본다. 그리고 아직 유통기한이 남은 반창고, 파스 등도 챙겨넣는다. 이것으로 조금은 안심일까. 그녀는 가만히 한숨을 내쉬다가 그가 걸어간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오빠는 괜찮을까.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가 갔던 안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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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나연주 (2.E/8hAwzU) 2021. 4. 17. 오후 8:53:14조금 짖궂지 않아! 많이 짖궂은거야!! 그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조금 짖궂다고 할수 있겠어! ㅋㅋㅋㅋㅋ 물론 찬솔주가 기분 좋아진다면 나도 좋지만... 나연주 약점을 들켜버린 기분이야.. (쪽쪽) ...갑자기 힘 못 내겠어... 또 세번 뽀뽀받았어! 찬솔주 입술이 남아나지 않을거야! /// (꼬옥)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졌으니까 괜찮아! X) 응응, 저녁은 방금 먹었어. 찬솔주는 저녁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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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찬솔 - 나연 (tSGip.iFSQ) 2021. 4. 17. 오후 9:28:09(뒤에서 나연이 물건을 챙기기 시작하는 소리를 들으며 한걸음 한걸음 안으로 들어간다. 편의점은 입구에서 나는 나연의 소리 외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천천히 닫혀있는 창고 문을 열고 들어선 찬솔은 휴대폰을 꺼내 조심스럽게 라이트 기능을 켠다.) ...윽.. (그곳에는 목을 매단 체, 매달려있는 점원 하나가 있었다. 좀비는 아닌 모양인지 더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저, 무언가를 쥔 체 매달려 있을 뿐이었다. 그것을 조심스럽게 꺼내든 찬솔은 펼쳐선 확인한다. 유서였다. 아마도 어젯밤 어떻게 하는 것을 포기하고 목을 맨 모양이었다.) ... 좀 더 일찍 왔으면 살릴 수 있으려나.. (홀로 절망에 떨다가 결국 포기를 했을 점원을 바라보며 눈을 질끈 감던 찬솔은 이내 밖의 나연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자신은 포기하면 안된다. 그렇게 생각하며 창고에서 건전지 상자를 찾아 가방에 넣는다. 그러다 밖에서 창고로 다가오는 발소리에 다급하게 입구로 달려간 찬솔이 고개를 살짝 내밀곤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아, 나연아. 금방 나갈테니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안에는 별거 없으니까 금방 챙겨서 나갈게. (저런 것은 나연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애써 태여난 미소를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나 부르고.. 알았지? 조금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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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찬솔주 (tSGip.iFSQ) 2021. 4. 17. 오후 9:29:53나연주의 약점.. 이렇게 손에 넣어버렸구만~어쩔 수 없네~ 어쩔 수 없어~:3 (부비적) 음.. 그러면 이번엔 나연주 볼을 냠냠 해버릴까?? (쭈왑쭈왑) : ) 많이 나아졌다니 안심이다. 진짜 다행이야~ :3 나도 저녁 먹었지~ 간만에 중국요리 먹었어 :3 기름진 것만 빼면 최고야 정말 ㅋㅋㅋㅋㅋ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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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나연-찬솔 (2.E/8hAwzU) 2021. 4. 17. 오후 10:37:35(그의 말대로 쓸만한 것들을 챙긴 그녀는 조금은 묵직해진 배낭을 다시 등에 멘다. 그래도 어느 정도 필요로 하던 물건들을 찾아서 다행이야. 그녀는 안도하다가 문득 안쪽 창고로 들어간 그 쪽에서는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깨닫는다. ...뭐지? 안에 무언가 있는건가? 그녀는 천천히 창고 쪽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그를 부르며 창고 안으로 들어가려던 그때, 다급하게 달려오는 소리가 나더니 그가 먼저 입구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아. (순간 놀란 그녀는 그대로 멈칫하곤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를 바라본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했다. 그의 미소가 어쩐지 이상했다. 마치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 ...... (그녀는 아무런 대답 없이 그를 물끄러미 지켜본다. 그러다 두손을 뻗어 그의 볼을 감싸며 그와 똑바로 눈을 맞춘다.) ...찬솔 오빠. 무슨 일 있었지? 안에... 무언가가 있었지? (통찰력 좋은 그녀의 판단을 피할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그가 숨기고 싶어하더라도 그것이 그를 힘들게 하는 것이라면 그녀는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테니.) 거짓말하거나 그냥 넘어가려고 하지는 마. 나는 알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솔직하게 말해줘, 오빠. 혼자 괴로워하지마. ...내가 오빠와 함께 있으니까, 응? (그에게로 얼굴을 가까이하며 희미하게 눈웃음을 짓는 그녀는 그를 달래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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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나연주 (2.E/8hAwzU) 2021. 4. 17. 오후 10:43:13찬솔주에게 목줄 잡힌 순간부터 나연주는 이미 져버린거였어... 안되겠다, 찬솔주가 나연주의 약점을 잊어버리게 만들거야! (부비적) 나연주 볼은 찹쌀떡이 아니야! 먹어도 맛 없다구..!! 찬솔주에게 먹힌다아아.. ㅜㅜㅜ (바들바들) 찬솔주가 걱정해준 덕분이야! 고마워, 찬솔주! X) 중국요리 맛있었겠다! 찬솔주가 좋아하니 다행인걸~ :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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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찬솔 - 나연 (lv3vmIW/ns) 2021. 4. 17. 오후 10:49:44어...? (한순간 자신의 두 볼을 덮는 나연의 손길에 놀란 듯 눈이 커지는 찬솔이었다. 그 갑작스런 행동에 한번 놀라고, 부드럽고 따스한 손의 감촉에 두번 놀란 그는 멍하니 나연과 눈을 맞출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괜찮은데, 그냥 나연이가 보지 않길 바란 것 뿐이야. 안에 시체가 하나 있거든. 그다지 보기 좋은건 아니니까.. (얼굴을 가까이하자 향긋한 나연의 향기가 코 끝을 간지럽히기 시작한다. 찬솔은 그 아찔한 감각에 눈을 질끈 한차례 감았다가 뜨곤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괴롭진 않아. 그냥 조금 놀랐을 뿐이고.. 그다음에 든 생각은 너가 보지 않았으면 한다는 생각이니까.. (조심스럽게 휴대폰을 잠시 주머니에 도로 넣어둔 찬솔은 자신의 뺨을 감싼 나연의 손을 자신의 손으로 감싸곤 나연처럼 고개를 가까이 해선 이마를 맞댄다.) 잠깐만, 얼마 안 걸릴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건전지 같은 것만 챙겨서 나갈테니까. (거짓말이 아니라는 듯, 코 끝이 닿을 것만 같은 거리에서 속삭인 찬솔이는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혹시 여기에 다가오는게 있는지 없는지 한번 확인해주고. 확인만 하는거다? 확인만. 뭐가 있으면 바로 나 부르는거야. (금방 나가겠지만, 찬솔은 그렇게 덧붙여 말하며 천천히 떨어진다. 나연의 손을 아쉽다는 듯 한차례 힘을 주어 잡았다가 놓아주곤 다시 창고로 들어가 카메라로 물건들을 비추며 챙기기 시작했다. 좀 더 힘을 얻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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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찬솔주 (lv3vmIW/ns) 2021. 4. 17. 오후 10:51:27안돼 안돼~ 안 잊어버릴거야. 머리 속에 고이 저장해뒀다구~ (쪽쪽) 음, 먹는게 무서우면 가볍게 맛만 봐야하려나~ 나연주 볼~ (할짝) ㅋㅋㅋㅋㅋㅋ :) 나연주를 온갖 방법으로 만끽해버리겠어..후후... (꼬옥) 걱정해준 보람이 있는 걸~ 소중한 주말에 아프면 안되니까 말이야~ : 3 나연주도 오늘 하루 맛있는 거 먹으면서 잘 쉬었으려나???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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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나연-찬솔 (096EpeHjA2) 2021. 4. 18. 오전 12:01:35(놀란듯한 그를 보고서도 그의 두 볼을 감싼 그녀의 손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얼굴을 더 가까이 하여 그의 눈을 가만히 마주볼 뿐. 그렇게 조용히 대답을 기다리자 눈을 질끈 감았다 뜬 그가 드디어 천천히 그 이유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시체...? (조용히 중얼거리는 그녀의 목소리가 떨린다. 이미 시체를 본 적 있던 그녀는 그가 더욱 걱정될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충분히 트라우마로 남을 법한 광경이었으니까. 그런데 그것을 혼자 보고서도 오빠는 나를 걱정하는거야...? 어째서?) ...... (그녀는 생각에 잠기며 자신의 손을 감싼 체 이마를 맞대는 그를 가만히 바라본다. 그리고 코 끝이 닿을듯 가까워진 그 거리에서 속삭이는 그처럼, 그녀도 결국은 희미하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인다.) ...응, 알았어. 믿을게, 오빠. 대신 정말로 빨리 와야 해. (천천히 떨어지면서 손을 한차례 힘주어 잡았다 놓는 그처럼 그녀도 천천히 떨어진다. 그리고 다시 창고에 들어가는 그를 물끄러미 지켜보다, 그녀도 천천히 다시 입구 쪽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편의점에 다가오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어두워진 표정으로 조용히 마음속으로 기도한다. 비록 자신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 죽은 사람을 위해. ...이제는 편히 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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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나연주 (096EpeHjA2) 2021. 4. 18. 오전 12:07:52안돼..! 잊어버려! 아니면 찬솔주 머리속에 들어가서 삭제하고 나올거야! (쪽쪽) 윽... 왜, 왠지 핥아지는게 먹히는 것보다 더 부끄러워... /// (바들바들) 나연주도 나연이처럼 큰일났어... 찬솔주가 나연주를 온갖 부끄러운 방법으로 괴롭혀버릴거야... (꼬옥) 응응! 찬솔주도 절대 아프지 말고 건강해~ ;) 나도 맛있는거 먹으면서 푹 쉬었어! 조금이지만 고기 먹었다구!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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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찬솔 - 나연 (sIsN07PA.2) 2021. 4. 18. 오전 12:25:16이정도면 되겠지.. ( 종류별로 건전지들과 통조림들,부탄가스들, 그리고 창고에 있던 휴대용 랜턴을 챙긴 찬솔은 가방을 한번 정리하며 차분하게 중얼거린다. 그렇게 몸을 일으키려던 찬솔은 다시금 매달려있는 시체를 보며 눈을 감고 기도를 올린다.) ... 오래 기다렸지? 별일을 없었고? (삐걱거리는 문을 열고 나온 찬솔은 이젠 자연스럽게 나연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부드럽게 물음을 던진다.) 챙길건 어느정도 챙겼으니 슬슬 돌아갈까. (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고 싶었다. 게다가 아까의 소리에 얼마나 이끌려 왔을지 모르니 서두르고 싶었다. 그러다 눈에 목장갑이 들어오자 두개를 집어든 찬솔이 하나를 나연에게 건낸다. ) 이거 손에 끼고서 손도끼를 들고 있으면 덜 미끄러울거야. 잘 빠지지도 않을테니까 앞으로는 장갑 끼고서 돌아다니자. (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여전히 찬솔의 얼굴에는 미소가 어려있었다. 입구로 향하기 전, 잠시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돌아섰던 찬솔은 천천히 나연에게 다가가 아까처럼 살며시 이마를 맞댄다.) 안전하게 돌아가자. 우리 집에. 그리고 오늘은 같이 자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너만 괜찮다면 말이야.. ( 조금은 수줍게 속삭인 찬솔이 천천히 이마를 떼어내며 준비 되었냐는 듯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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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찬솔 - 나연 (sIsN07PA.2) 2021. 4. 18. 오전 12:27:49미안~ 삭제 기능이 없어서 어쩐다~ :3 (꼬옥) ㅋㅋㅋㅋㅋㅋ 왠지 그러니까 더 해도 괜찮을 것 같잖아~ 받아아~ :) (낼름) 온갖 부끄러운 방법이라니~ 찬솔주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들인걸! 좋아함을 표현하기엔 어지간한건 부족하니따~ (쪽쪽) 좋다좋다~ 그래야 주말이지~ 잘했어! 나연주!!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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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나연주 (096EpeHjA2) 2021. 4. 18. 오전 12:51:18아니야! 삭제 방법이 분명히 있을거야! 없을리가 없잖아..! (꼬옥) 윽.. 여, 여기서 더 할거야..? 안 받을수는 없지만 너무 부끄러운데... /// (바들바들) 어지간한 것들도 충분히 잘 표현할수 있지 않을까!? 대체 얼마나 좋아한다고 표현하려고..! 괴롭힌다는 말은 부정하지도 않아.. (쪽쪽) 와! 찬솔주에게 칭찬 받았다! 찬솔주도 잘했어! X3 (부비적)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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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찬솔주 (TutAQoUZIs) 2021. 4. 18. 오전 12:55:47내려놓으면 편해, 나연주~ :3 (부비적) ㅋㅋㅋㅋㅋㅋ나연주 생각해서 멈춰줘야 하려나??? 부담되면 안대지...(얌전) :) 괴롭힌다니! 그게 사실이라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말할리없자나!!! 잔뜩 좋아한다고 표현할거야!!! 잔뜩!! (쪽쪽) 응응 답레는 내일 주도록 해~ 느긋하게 돌려야지!! 아무튼 나언주의 칭찬도 받았으니 해피 또 해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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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나연주 (096EpeHjA2) 2021. 4. 18. 오전 1:09:29그치만..! 그치만..! 내려놓을수 없는걸! (부비적) ......윽.. 차, 찬솔주 맘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맘대로 해..! (꼬옥) 찬솔주도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면서! ㅋㅋㅋㅋㅋ 찬솔이도 찬솔이지만 찬솔주도 만만치않게 대형견 같아.. 나연이도 나연주도 제대로 잡혀버렸어... (쪽쪽) 고마워! 찬솔주가 해피하다니 나도 좋네! 같이 해피야~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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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찬솔주 (6lPd/UrnI.) 2021. 4. 18. 오전 8:28:57하여튼 귀여워 죽겠어 ㅋㅋㅋㅋㅋㅋ :) 진짜 맘대루 한다...?? 진짜??? (부비적) ㅋㅋㅋㅋ 내가 그랬나??? ㅋㅋㅋㅋ:3 그 캐릭터에 그 레스주인 모양이네 ㅋㅋㅋㅋㅋ 나연이랑 나연주도 귀여운게 알것 같기 하다 ㅋㅋㅋㅋ (쪽쪽) 미안해..오늘도 먼저 자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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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나연-찬솔 (z4Rbz3mETM) 2021. 4. 18. 오후 12:12:12(그가 물건을 챙기는 동안 입구 근처에서 망을 보던 그녀는 처참한 바깥 풍경을 보며 조용히 생각에 잠긴다. ......시체... 이런 상황 속에서는 앞으로 자주 보게 되겠지. ...내가 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무도 죽지 않도록... 어두워진 표정으로 생각에 잠긴 그녀를 깨운 것은 그의 목소리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이었다.) ......아, 오빠. 어서와. 응, 별일 없었어.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고. (그의 손길을 조금은 익숙하게 받으며 대답한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슬슬 돌아가자. 목표로 정한 것들은 대충 찾았으니까. (너무 오랫동안 바깥에 머물러서 위험해질 이유는 없었다. 그녀는 돌아갈 준비를 하려다 그가 목장갑을 건내며 미소를 짓자 눈을 깜빡이다가 천천히 받아든다.) 응, 그러자. 챙겨줘서 고마워, 오빠. (그녀는 이미 반장갑을 끼고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목장갑이 더 튼튼하긴 할테니까. 목장갑을 바라보다가 주머니에 조심히 넣은 그녀는 고개를 들자 그가 어느새 다시 가까이 다가와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놀라기도 전에 다시 맞대어진 이마. 조금은 수줍게 속삭이는 그를 멍하니 바라본 그녀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조금 더 그의 이마에 이마를 맞댄다.) 그래, 오빠가 원한다면 그러자. ...그럼 오늘은 내가 오빠 방으로 갈게. (시체를 목격해버린 그의 정신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다면. 왠지 끔찍한 것들을 본 날에는 이렇게 같이 자는것이 규칙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이마를 떼고 준비 되었냐는 듯 바라보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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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나연주 (z4Rbz3mETM) 2021. 4. 18. 오후 12:18:47안 귀여워! 찬솔주가 더 귀엽다구! ...부끄럽지만 찬솔주니까 특별히 허락해주는거야... (부비적) 완전 그래! 완전 그 캐릭터에 그 레스주야 ㅋㅋㅋㅋ 둘다 완전 귀여우면서도 능구렁이야! 나연이는 귀여워도 나연주는 아니지만~ (쪽쪽) 괜찮아! 피곤하면 일찍 자는게 중요하다구~ 잘잤어? :)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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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찬솔 - 나연 (07KEQIBEWM) 2021. 4. 18. 오후 12:36:39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나연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찬솔이 그것을 견딜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으니까. 그래도 별일 없었다는 듯 자신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나연을 부드럽게 바라보며 속삭인다.) 좋아, 그러면 돌아가자. ( 돌아갈 준비를 하는 나연에게 가볍게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 그래, 그래도 내 방 침대가 더 넓으니까 그게 편할지도 모르겠다. ( 살며시 자신과 이마를 맞댄 나연이 부드럽게 속삭여주는 말에 눈웃음을 지어보인 찬솔이 대답을 돌려준다. 이내 준비가 되었다는듯 나연은 찬솔에게 떨어져 고개를 끄덕여 보였고, 찬솔은 그에 맞춰 편의점을 나선다.)(다행히 편의점 앞쪽에는 좀비들이 옮겨오지 않았다. 아까처럼 차량들 틈에서 이리저리 방황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나연과 함께 골목으로 다시 들어서려던 찬솔은 금방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골목 한 가운데에 곰인형을 들고 서있는 어린 여자아이 하나 때문이었다. ) ... 아름이...? ( 저 옷이나 인형은 눈에 익숙했다. 옆집에 사는 꼬마 아이였고, 종종 시간이 날 때면 놀아준 적이 있었기에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었다. 꼬마아이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이내 그의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입술부근이 무언가에 물려 뜯겨져 나간 듯한 흉측한 모습으로 두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
460 찬솔주 (07KEQIBEWM) 2021. 4. 18. 오후 12:38:40난 이렇게 착한 나연주가 너무 좋더라~!! (쪽쪽) 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어쩔 수가 없네~ 이건 다 찬솔이 탓인거야~ ㅋㅋㅋㅋㅋ 능구렁이보단 여우가 좋을까, 아니면 능구렁이가 좋을까 ㅋㅋㅋㅋ :3 이거 나연주가 정해줘 ㅋㅋㅋㅋ 아닌데, 나연주도 반응하는거 보면 완전 귀엽다구 :3 (부비적) 그렇게 피곤하다고 생각은 안 했는데 말이야... 나야 잘 자고 점심도 먹고 쉬고 있지! 나연주는 어때? (볼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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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나연-찬솔 (TgQ2gqhjgM) 2021. 4. 18. 오후 3:37:04......침대? (그녀는 놀란듯 눈을 깜빡인다. 그녀는 당연히 저번처럼 이불을 따로 가져가 바닥에서 생각이었다. 그러므로 침대는 생각도 못한 그녀는 당황하면서도 일단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먼저 생각하기로 하고 그를 따라 편의점을 나선다. 그렇게 다시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던 둘은 골목으로 들어선다. 그러나 곰인형을 들고 서있는 어린 여자아이를 발견하곤 바로 걸음을 멈춘다.) ......아... (옆집에 사는 이웃이자 평소에 둘을 친한 언니오빠로 잘 따르던 귀여운 여동생같은 아이. 아름이를 발견했지만 어딘가 이상했다. 그의 중얼거림을 들은 아름이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지만 입술부근이 흉측하게 뜯겨져나가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아름아!? (그 모습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 뛰쳐나간다. 그리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아름이의 얼굴을 감싸고 살핀다.) 어.. 어떻게 된거야...!? 왜 여기 혼자 나와있어!? 언니, 언니가 치료해줄게...! 잠깐만...! (횡설수설하며 그녀는 다급히 배낭을 열고 그 안에서 구급용품을 꺼내려 한다. 그러나 바로 그때, 그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아름이가 그녀에게 달려든다.) 꺅...!! (그녀의 어깨를 양손으로 붙잡고 달려든 아름이의 무게 때문에 그녀는 그대로 바닥에 쿵 소리를 내며 등을 찧는다. 그러나 그 아픔보다도 그녀는 바로 눈앞에서 눈을 희번득하게 뜨고 침을 질질 흘리는 아름이의 모습에 두 눈이 흔들리며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목을 물어뜯으려는 듯 아름이가 달려들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손도끼를 재빨리 수평으로 집어들고 막대 부분으로 아름이의 목을 밀어내듯 막는다. 하지만 아무리 어린 아이라고 해도 지금의 아름이의 힘은 생각보다도 훨씬 더 강했다. 게다가... 게다가... 그녀는 아름이를 절대 공격할 수 없었다. 지금만 해도 밝게 웃으며 언니를 부르는 아름이의 모습이 보이는것 같았으니.) 아... 름아... (간신히 이름을 부르며 부들부들 버티는게 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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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나연주 (TgQ2gqhjgM) 2021. 4. 18. 오후 3:44:21역시 찬솔주 취향은 천사였어..! ㅋㅋㅋㅋ 나도 찬솔주 좋아하지만 나연주는 안 착하다구? (쪽쪽) ......나는 못 정해! 여우도 능구렁이도 맞는걸! ㅋㅋㅋㅋㅋ 그럼... 찬솔이가 늑대라고 했으니까, 찬솔주는 여우야... (부비적) 아니야! 나연주는 귀엽지 않아! 그건 찬솔주지 ;3 그래도 생각못한 피로가 쌓여있었을 수 있으니까~ 잘 자고 밥도 잘 먹었다니 잘했어! 나도 밥도 먹고 좀 쉬다가 집안일 하려구~ ...근데 찬솔주 혹시 간식으로 나연주 볼 먹는건 아니지..? ///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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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찬솔 - 나연 (II4K9av/7I) 2021. 4. 18. 오후 3:47:59잠깐...! 나연아...! ( 한순간 목소리가 크게 나오려는 것을 아슬아슬하게 참은 찬솔이 다급하게 뛰쳐나가는 나연을 부른다. 하지만 그것도 나연에게 닿지 않은 것인지 나연은 어딘가 이상한 아름이에게 달려가버린다. 횡설수설하는 나연이 서두르는 것을 보며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는 그 때, 아름이가 나연에게 달려들기 시작한다. 아니, 더이상 아름이가 아닌 존재였지만.) 미안해... 미안해... ( 한순간에 벌어진 일을 멍하니 바라보던 찬솔은 아름이에게 깔린 체로 간신히 버티는 것을 보며 천천히 찬연이를 강하게 움켜쥔다. 얼마나 힘을 주었는지 파르르 떨려오는 찬연이를 들고 천천히 한데 뒤엉킨 나연과 아름을 향해 다가간다. 찬솔은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중얼거렸고, 어느새 근처까지 다가와 있었다.)
나연아....나연아....눈 감고 입 꼭 닫고 있어... (찬솔은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다 나연에게 들릴만한 목소리로 중얼거렸고 천천히 찬연이를 하늘 위로 치켜들었다. 파르르 떨려오는 찬연은 하늘을 향해 높이 들어올려졌고, 그것은 망설임 없이 아름의 머리를 내리쳤다. 손 끝에 묵직하게 전해지는 감각을 느낀 찬솔은 기계적으로 아름이 였던 것을 발로 걷어차 나연에게서 떼어내곤, 발에 걷어차여 뒹구는 것에게 달려가 몇번이고 방망이로 내려친다. 한번씩 내려칠 때마다 울려퍼지는 둔탁한 소리가 귓가에서 미친듯이 감도는 것을 느끼면서도 덜덜 떨리는 손으로 아름이었던 것을 내리친다. 결국 온몸에 피를 튀긴 체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방망이를 힘없이 든 체 멍하니 자신이 한 일의 결과물을 내려다보는, 창백한 얼굴의 찬솔이었다.) -
464 찬솔주 (II4K9av/7I) 2021. 4. 18. 오후 3:49:55악마 나연주도 좋으니까 괜찮다구~?? (쪽쪽) ㅋㅋㅋㅋㅋㅋㅋ 찬솔이는 늑대고, 찬솔주는 여우구나~ 뭐, 능구렁이보다는 좋은 것 같으니까 넘어갈까~ (꼬옥) 후우... 목표가 하나 생겼어. 나연주가 자기가 귀엽다는 것을 알게 만들기!! ㅋㅋㅋㅋ 집안일도 화이팅 하고 후딱 해버리는거야!!! ...... 흠흠, 그..그런 생각은 안 했다구...?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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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나연-찬솔 (TgQ2gqhjgM) 2021. 4. 18. 오후 5:29:01(평소에 유난히 잘 따르고 해맑던 귀여운 아름이가 다쳤다는 생각에 그녀는 이성적인 사고를 할수가 없었다. 빨리 저 피를 멈추게 하고, 치료를 하고, 그리고...! 그리고...! 그러나 아름이가 달려들어 땅에 등을 강하게 부딪치고 아름이의 현재 모습을 제대로 마주보고나자 정신이 급격히 돌아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그녀는 겨우 공격을 막고 버티는데 그친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로 천천히 다가오는 한 사람.) ...오, 오빠...? (작은 중얼거림과 위로 치켜든 찬연이. 무엇인가를 직감한 그녀는 떨리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다, 찬연이 내리쳐오는 순간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그리고 들려오는 무언가가 깨지는 끔찍한 소리. 뜨끈하고 끈적한 액체가 아래에 깔려있던 그녀의 얼굴이며 손에게로 촥 튀기는 것을 느낀 그녀는 위에서 내리누르는 무게가 떨어져나가자 그제서야 손도끼를 놓고 몸을 뒤집어 참았던 숨을 콜록 토해낸다. 그렇게 엎드려서 다급하게 소매로 눈가의 피를 닦아내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들려오는 둔탁한 소리. 그녀는 간신히 눈을 뜨고 충격적인 광경을 그대로 목격한다.) ...... (말조차 나오지 않았다. 한때는 아름이었던 그것은 고통스러운 괴성을 내지르다가 그대로 축 처져버리고, 그 앞에는 피범벅이 된 그가 창백한 얼굴로 서있다. 그녀는 덜덜 떨리는 다리로 일어나려 하지만 넘어져버린다. 그러나 애써 다시 일어난 그녀는 그에게로 비틀비틀 달려간다. 그리고 그의 옆에서 이제는 죽어버린 그것을 멍하니 내려다본다.) ...아..아... (아름아. 이름조차 나오지 못한 목소리는 눈물에 삼켜진다. 그리고 덜덜 떨리는 두손으로 입을 틀어막던 그녀는 그대로 몸을 돌려서 두손으로 그의 눈을 가려버린다.) ...보, 보지마... 보지마, 오빠... 흐윽... 보지마아... (아래로 푹 숙인 얼굴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눈물방울과 목소리만큼이나 떨리는 손. 상처가 났는지 욱씬거리는 등보다도 더 아픈 마음에 쓰러질듯 흐느끼면서도 그녀는 그의 눈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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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나연주 (TgQ2gqhjgM) 2021. 4. 18. 오후 5:35:47....찬솔주가 싫어하는게 있을까..? ㅋㅋㅋㅋㅋ 찬솔주는 다 좋대! (쪽쪽) ...그런 모습도 여우같은거 알아? 나연주는 늑대도 여우도 좋아하지만... (꼬옥) 그 목표는 성공하지 못할거야! 전제부터가 틀렸는걸! ㅋㅋㅋㅋ 응! 응원 고마워, 찬솔주! X) ......진짜로? 그럼... 이건 뭐였어? /// (볼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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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찬솔 - 나연 (AmWa/7ThR2) 2021. 4. 18. 오후 5:49:33나는 괜찮아... 나는 괜찮아... ( 피가 묻은 찬연이를 늘어트린 체, 자신의 눈을 가리는 나연에게 말을 되풀이한다. 괜찮지 않다는 것 정도는 떨려오는 몸을 보면 뻔히 알 수 있는데도 찬솔은 몇번이고 되뇌인다. 마법의 주문이라도 외우는 것처럼.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자신의 눈을 가린 나연의 자그마한 손을 천천히 떼어낸 찬솔은 피가 여기저기 튄 나연의 얼굴을 옷 소매로 조심스럽게 닦아준다. ) ...나는 괜찮으니까, 넌 다친데 없어? 넘어질 때 소리가 컸는데... ( 애써 아름이의 흔적을 시야에 담지 않으려 하면서 나연의 몸을 살피는 찬솔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은 없었기에, 좀 더 제대로 확인하려면 집에 가야했지만.) 일단... 일단.. 얼른 가자, 나연아. 얼른 가서.. 안전하게 있어야 해. ( 분명 근처에 있는 좀비들은 방망이가 내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 분명했다. 어지러웠고, 숨도 가쁘게 쉬어졌지만 머뭇거릴 틈이 없었다. 바보같이 울상을 짓는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나연의 허리를 감싸안은 찬솔은 처음에는 천천히 걷다가, 나중에는 달리기 시작했다. 두사람의 가방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요란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 따윈 신경쓰지 않는 듯, 둘이서 걸어왔던 골목을 미친듯이 달려 집 앞에 도착한다. 골목 어귀에서 좀비들이 보이기 시작했기에 떨리는 손으로 잠궈둔 대문을 열고, 나연을 먼저 밀어넣는다. ) 먼저.. 먼저 들어가, 나연아.. 난, 이것만 정리하고... 들어갈게... ( 찬솔은 거친숨을 몰아쉬며 속삭였고, 얼른 들어가라는 듯 손짓을 하곤 가구를 옮겨 입구를 도로 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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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찬솔주 (AmWa/7ThR2) 2021. 4. 18. 오후 5:51:14ㅋㅋㅋㅋㅋ 싫어하는거?? 나연주가 찬솔이랑 찬솔주를 싫어하게 되는거..??? 나도 싫어하는 건 있다, 뭐~!! (꼬옥) ㅋㅋㅋㅋㅋㅋ 그런가아? 찬솔주는 잘 모르겠는데, 나연주가 그렇다니 그런거겠지 뭐~ (쪽쪽) 전제가 틀렸다니... 맞는 걸로 바꾸면 되지 않겠어?? 히히 :3 집안일 하고 있으려나??? 이건... 이건...차마 쪽 다음 하려니까 묘해져서 볼에 양보한거라구!! (볼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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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나연-찬솔 (TgQ2gqhjgM) 2021. 4. 18. 오후 7:43:47(거짓말. 떨려오는 그의 몸을 손으로 느낀 그녀는 흐느끼면서 생각한다. 그가 괜찮지 않음은 그녀가 제일 잘 알고 있는데도. 그가 천천히 그녀의 손을 떼어내고 옷 소매로 얼굴에 튄 피를 닦아주는 와중에도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다만 입술을 깨물어 울음소리를 삼킬 뿐.) ......괜, 찮아... (그녀도 거짓말. 등에서 느껴지는 욱씬거림을 삼키며 그녀는 대답한다. 지금은 이따위 상처가 문제가 아니었으니.) 응... 얼른, 얼른.. 돌아가서... (그녀는 소매로 애써 눈물을 닦아낸다. 그리고 비틀거리는 다리에 간신히 힘을 주어 선다. 그가 허리를 감싸안자 그녀도 그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걷다가, 나중에는 달려나간다. 주저앉을것 같은 다리에 애써 힘주어 골목을 미친듯이 지나 집에 도착하자 그는 잠긴 대문을 연다. 그리고 그가 안으로 밀어넣자 그녀는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간다.) 오, 오빠... (그녀는 그를 도와주려는 듯 손을 뻗다가 피로 범벅이 된 손과 옷을 발견하고 흠칫한다.) ...응... 오빠도 어서 들어와... (그녀는 결국 고개를 끄덕이고 먼저 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바로 욕실로 들어가서 손과 얼굴에 묻은 피를 대충 닦아낸 후 대야에 찬물을 받아둔다. 그리고 입고있던 트레이닝복의 윗옷 지퍼를 내리고 벗어서 찬물에 우선 담가둔다. 조금이나마 피가 빠지도록. 그가 돌아오면 먼저 씻고 옷을 갈아입으라고 한 후 대충이나마 이 옷과 같이 빨래를 할 생각이었다.) ...흐윽... (그러나 피를 보자 다시 그 끔찍한 광경과 미안함이 떠올라 그녀는 두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고개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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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나연주 (TgQ2gqhjgM) 2021. 4. 18. 오후 7:49:52ㅋㅋㅋㅋㅋ 그럴리가 없잖아!! 나연주는 찬솔이랑 찬솔주를 엄청나게 좋아하는걸. 아니면 이렇게 안아주거나 할리가 없잖아? (꼬옥) ....말 들어주는 찬솔주가 너무 짖궂은데 귀여워.. (쪽쪽) 과연 바꿀수 있을까? 나연주가 막을거야! ;3 집안일 하려고 했는데 너무 귀찮아서 미루려구.. ㅋㅋㅋㅋ 묘해져서 양보했다는거 치고는 볼을 다시 먹고있는데..!? 맛없어, 찬솔주! /// (바들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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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찬솔 - 나연 (Ux9yCChwSQ) 2021. 4. 18. 오후 8:06:02( 언젠가 이럴 일이 있을거라곤 생각했지만,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벌어진 일에 찬솔은 조금 어지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눈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연을 보고 있으니 자신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할 것만 같은 찬솔이었다.)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아무리 봐도 멀쩡해보이는 상태는 아니었지만, 여기서 길게 이야기를 나눌 여유가 없었기에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줄 수 밖에 없는 그였다.)
제길...제길..제길... (가구를 끌어다 놓으며 쉼없이 욕을 되뇌인다. 그렇지만 그것이 나연에게는 들리지 않게 조용히 속삭일 뿐이었다. 아직도 눈 앞에서 박살이 나는 꼬마아이의 모습이 선명했기에 몇번이고 그는 욕을 되뇌일 수 밖에 없었다. 가구를 간신히 다 옮길 즈음, 한무리의 좀비들이 우르르 지나가는 것을 숨죽여 지켜보던 그는 조용히 집 안으로 들어간다.) ... 나연아.. (집에 들어온 그는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에 천천히 발걸음을 욕실로 향한다. 그리곤 윗옷을 벗어둔 체 입을 틀어막고 있는 나연을 발견한 그는 이내 말없이 자신의 윗옷도 벗어 들고는 욕실 안으로 들어선다. 자신의 옷과 나연의 옷을 함께 담궈둔 그는 천천히 손을 뻗어 나연의 머리를 매만져준다.) 일단.. 일단 샤워부터 하자..그럴 수 있지? (우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 하지만 더러운 것을 씻어내는 것은 필요했다. 어떤 것으로 저 밖의 존재들이 되어버리는지 알 수 없었으니까.) 씻고 나서.. 둘이서 쉬는거야. 푹 쉬자. 푹.. ( 나연을 부드럽게 감싸안으며 상냥하게 속삭인다. 여전히 자신의 손도 떨려왔으면서.) -
472 찬솔주 (Ux9yCChwSQ) 2021. 4. 18. 오후 8:08:17ㅋㅋㅋㅋㅋㅋㅋ 만약에 말이야, 만약에~ 지금 엄청 좋아해주는 건 잘 알고 있는걸!! (쪽) 자꾸 부끄러워 하면서 다 받아주는 나연주도 찬솔주 눈에는 귀엽거든!! (낼름) ㅋㅋㅋㅋ 어째서 거부하는거지~!!! 나쁜 건 아니잖아!! ;3 집안일 귀찮지...근데 미루면 미룰수록 쌓여서 그건 또 골치아파..진짜 싫어..ㅠㅠㅠ 바들거리는 나연주도 귀여워 죽겠어~ 아껴둬야지~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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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나연-찬솔 (TgQ2gqhjgM) 2021. 4. 18. 오후 9:11:35(평소에는 감정이나 생각을 속으로 숨기던 그녀였지만 지금만큼은 도저히 그럴수가 없었다. 아직까지도 그녀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이별에 익숙해지지 못했으므로. ......만약... 이 사태를 끝낼 수 있는 백신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저 좀비 모습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치료약이 있다면. 그렇다면 아무도... 아무도 죽거나 죽이거나 하지 않아도 될텐데. 내가 그런 치료약을 찾거나 만들어낼 수 있다면... 자책감과 미안함이 뒤엉켜 흐느끼던 그녀는 그가 욕실로 들어오는 소리를 듣곤 조용히 소매로 눈물을 닦아낸다. 그리고 애써 울지않은 척, 머리를 매만져주는 그의 손길을 받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할 수 있어... (그가 부드럽게 감싸안자 살짝 따끔거리는 등과 함께 떨려오는 그의 손이 느껴진다. 그녀는 말없이 피 묻은 그의 손 위에 손을 올려 잡아준다.) ......그래. 그러자, 오빠. (그를 위로해주는듯 그녀는 그의 손등을 가만히 매만져주며 중얼거리다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돌아본다.) 오빠 먼저 씻고있어. 나는 우선 갖고 온 짐정리 먼저 하고 있을게. ...설마 같이 씻자고 할건... 아니지? (애써 그를 위해 가벼운 장난을 치듯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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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나연주 (TgQ2gqhjgM) 2021. 4. 18. 오후 9:15:49ㅋㅋㅋㅋ 그래도 찬솔주가 싫어하지 않게 계속 좋아해줘야겠네~ (쪽) ....안 귀여워! 그거야 찬솔주가 그만큼 좋은걸 어떡해.. (꼬옥) 나쁜거야! 나연주가 귀엽다는건 거짓이니까! ㅋㅋㅋ ;) 맞아, 미루면 쌓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미루고 싶은걸.... ㅜㅜ 아껴둔다니..!? 안돼! 잊어버려! 이미 뽀뽀도 이렇게나 많이 하고있으면서..!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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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찬솔 - 나연 (dgNC3f.Ndw) 2021. 4. 18. 오후 10:35:59(자신이 나연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집안에 들어서서 나연의 울음소리를 들은 찬솔이 떠올린 가장 첫 생각이었다. 그런 고민을 하면서 욕실로 향했고, 울고 있는 나연을 보자마자 할 수 있는 것은 고작해야 조심스런 말과 쓰다듬어주는 손길 정도였다.) 그래, 할 수 있다니 다행이다.. ( 할 수 있다고 말해오는 나연이 자신의 손을 잡자, 애써 힘을 내어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부드럽게 속삭인다.) ... 같이 씻자고 하면 씻을 것처럼 말한다? 오빠 놀리면 안돼. ( 나연이 가벼운 장난을 쳐주자, 그 마음을 알아차린건지 찬솔도 가벼운 농담처럼 그 말에 대딥을 돌려준다.) 그러다 진짜 내가 같이 씻자고 하면 어쩌려고 그래. ( 찬솔은 어깨를 으쓱이며 머리를 쓸어넘기곤 나연의 말을 그저 장난으로 생각하듯 장난스럽게 말을 덧붙인다.) 이젠 오빠도 막 놀려먹고 그러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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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찬솔 - 나연 (dgNC3f.Ndw) 2021. 4. 18. 오후 10:37:40ㅋㅋㅋㅋ 아 왜 답레가 안 올라온 줄 알았지 ㅠㅠㅠ 늦게 봐서 미안해 ㅠㅠ (쪽) 응응 계속 계속 좋아해줘! 혹시 불편한 부분이 생기거든 그런 것도 고칠 수 있게 말해주고..!! :3 (부비적) 그러면 이렇게 된김에 맘편히 미뤄버리자!! 어차피 늦기도 했고!! 흐흥 그건 생각해봐야겠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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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나연-찬솔 (TgQ2gqhjgM) 2021. 4. 18. 오후 11:26:10오빠는 지금까지 계속 나 놀려댔으면서 뭘. (그도 가볍게 농담을 받아주자 그녀는 다시 애써 미소를 지어보인다. 평소의 둘처럼.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응, 오빠 놀려먹으려구. (...그러면 오빠가 웃어주잖아. 말을 삼키는 그녀다. 그녀는 그가 괴로운 기억을 잊고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그의 손등을 조심스럽게 매만져준다.) 오빠가 같이 씻자고 하면... 고민은 해볼게. 당연히 안되지만. (가볍게 말을 덧붙이며 그녀는 애써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천천히 떨어져서는 그를 바라본다.) 아무튼 먼저 씻어, 오빠. 빨래도 내가 대충 해놓을테니까 내버려두고. 알았지? (그리고 그녀는 천천히 욕실을 나간다. 아직 해야할 일들이 있었으니까. 그녀는 무너질것 같은 정신을 애써 붙잡는다. 그가 그녀를 보지못할 곳에 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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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나연주 (TgQ2gqhjgM) 2021. 4. 18. 오후 11:30:39괜찮아! 나도 늦는걸 :) (쪽) 알았어, 그런 부분이 생기면 말해줄테니까 찬솔주도 나한테 불편한 부분이 생기면 말해줘 (부비적) 응, 어차피 시간도 이래서 내일로 미뤄버리려구 ㅋㅋㅋ 생각해봐도 소용없이 잊어버리게 만들거야..!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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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찬솔 - 나연 (1zIlf0H7hA) 2021. 4. 18. 오후 11:44:01그렇게 말하니까 할말이 없네.. (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을 바라보던 찬솔은 느릿한 숨을 뱉어내더니, 희미한 미소를 머금은 체 머리를 매만진다.) 뭐, 나만 놀리는 것보다는 같이 놀려먹는게 즐겁긴 하지? ( 자신의 손등을 매만져주는 나연의 손을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그거 참 아쉬워라. 다음번엔 가능하길 바래야하나. 아, 그건 좀 그런데.. (나연이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자 찬솔도 같이 장난스런 말을 던지며 조심스럽게 살핀다. 찬솔 역시 나연이 신경쓰였으니까. ) ... 알았어, 빨리 씻을게. (나연의 말에 차분하게 대답을 한 찬솔은 나연이 나가자 천천히 문을 닫곤 옷을 벗는다. 그리곤 온수를 틀어둔 후엔 힘없이 물이 쏟아지는 아래에 털썩 앉아버린다. 어지러웠다. 눈만 감으면 엉망이 된 아이가 생각나서 손이 떨려왔고, 찬솔은 그대로 웅크려 한참을 쏟아지는 물을 맞았다. 그 물에, 엉망인 기억이 흘러가버리길 바라는 것처럼. )
... 나연아, 씻어도 될 것 같은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물기 젖은 머리를 한 체 나온 찬솔이 조심스럽게 나연을 부르며 두리번거린다. 아마도 나연을 찾을 생각인 듯 했다.) -
480 찬솔주 (1zIlf0H7hA) 2021. 4. 18. 오후 11:45:54나연주는 정말 착하다니까.. :)(쪽쪽) 응응, 그럴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말이야 : 3 (부비적) 내일의 나연주가 해치워주길 바라면서, 현재의 나연주는 느긋하게 쉬자구~ 평일의 찬솔주랑 나연주가 어떻게든 해줄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윽, 어디다가 적어서 저장이라도 해놔야 안전하려나 ㅋㅋㅋㅋ (꼬옥) 그나저나 나연이 농담.. 생각보다 대담해서 놀란 찬솔주야 ㅋㅋㅋㅋㅋ :3 물론 안되겠지만이 뒤에 붙긴 했지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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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나연주 (90HAVAbvxU) 2021. 4. 19. 오전 12:09:21천사 나연주입니다! 아마도 ㅋㅋㅋ (쪽) 그럼 좋겠지만 또 혹시 모르니까 (부비적) 내일의 나연주가 힘들어할 모습이 벌써부터 보이는것 같네~ ㅋㅋㅋ 그러면 그 적은 것도 없애버려야지! (꼬옥) 나연주가 예고한 대담한 나연이라구~ ;) 뭐, 사실 나연이는 찬솔이를 웃게 해주고 싶었거든. 저렇게 농담하면 조금은 웃어주지 않을까 해서. 물론 나연이는 농담일뿐, 당연히 안된다는 생각이니까 ㅋㅋㅋㅋ 답레는 내일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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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찬솔 - 나연 (dBNnG1eTSY) 2021. 4. 19. 오전 12:35:24오늘의 나연주는 천사 나연주였구나 ㅋㅋㅋ 평일엔 악마 나연주였는데 ㅋㅋㅋㅋ:3 평일이 이렇게 해로운 존재야 ㅋㅋㅋ (쪽쪽) ㅋㅋㅋㅋㅋ 나연주가 어떻게든 지우고 싶어하는 것 같네 ㅋㅋㅋㅋ (부비적) 찬솔이가 맨정신이었다면 오히려 부끄러워 했을텐데 지금 멘탈이 멘탈인지라 ㅋㅋㅋㅋㅋㅋㅋ :3 (꼬옥) 맨정신에 한번 더 써먹으면 부끄러워 하는 걸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의외로 자기가 공격(?) 받는거엔 익숙치 않으니까 말이야.응응 답레는 내일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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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나연주 (90HAVAbvxU) 2021. 4. 19. 오전 12:53:58그런건가..! 나연주도 몰랐던 나연주의 기믹이네 ㅋㅋㅋㅋ (쪽쪽) 언제 은근슬쩍 지워져있을지 모른다구~ (부비적) 부끄러워하는 찬솔이 너무 귀엽겠다 ㅋㅋㅋㅋ 그치만 지금은 나연이도 멘탈이 나간 상태지만 찬솔이가 기운나게 해주려고 일부러 안 그런척 애쓰는거라서.. 맨정신에 나연이가 한번 더 써먹을수 있을지 모르겠네 :(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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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찬솔주 (vsho/x.6Js) 2021. 4. 19. 오전 1:08:47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또 악마 나연주인가.. 변화무쌍하네 증말 (꼬옥) ㅋㅋㅋㅋㅋㅋ 막 얼굴 붉히면서 ' 애..애가 큰일날 소리를 하네! 정말..?! ''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 그런 말 하면 안된다..? ' 막 이러고 ㅋㅋㅋㅌㅌㅌ :3 (부비적) 둘 다 이번 일상에선 서로를 꼭 안고 자겠는걸.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밤을 지새우는거지. 잠도 안 오고 마음은 아픈데.. 그저 두사람이 서로의 온기에 매달린 체로 조용히 밤을 지새우는거야. (쪽) 사귀는 사이라면 더 보듬어 줄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고작 그정도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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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나연주 (90HAVAbvxU) 2021. 4. 19. 오전 1:29:27고정된 상태를 원해? 그럼 고정시킬수도 있어 ㅋㅋㅋ (꼬옥) 찬솔이 귀여워 ㅋㅋㅋㅋㅋ 대담한 나연이라면 그럼 오빠한테는 이런 말 해도 되는거냐고 은근히 더 놀릴지도 모르겠네 :) (부비적) 나연이라면 손만 잡고 자도 괜찮겠지만.. 찬솔이가 원한다면 안고 잘것 같아. 솔직히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면 그정도만 되도 엄청나게 가까운거라고 생각하지만 :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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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찬솔주 (TBOWmamcAE) 2021. 4. 19. 오전 1:33:11ㅋㅋㅋㅋ 다양한 나연주를 원래 ㅋㅋㅋ :3 (부비적) ㅋㅋㅋㅋ 찬솔이가 자기가 판 무덤에서 허우적대는게 보이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 그렇게 되물으면 우물쭈물하다가 자기 방으로 도망가버릴거야 ㅋㅋㅋ:) (쪽쪽) 하긴 안고 자는 것도 성인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대담한거지만 두사람은 워낙 오래 알았으니까 :)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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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찬솔주 (TBOWmamcAE) 2021. 4. 19. 오전 1:34:01원래가 아니라 원해 ㅋㅋㅋㅋ 오타 이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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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나연주 (90HAVAbvxU) 2021. 4. 19. 오전 1:48:28그래, 각 나연주가 큰 차이는 없겠지만~ (쓰다듬) 하지말라고는 안 하는거야? ㅋㅋㅋㅋ 그럼 나연이가 방문 똑똑하면서 자기 이제 씻으러갈건데 같이 가겠냐고 장난칠지도 모르겠네 ㅋㅋㅋ 물론 농담이고 나연이도 그냥 자기 방에 들어가겠지만? (쪽) 그건 그래. 그래서 나연이는 가족애인지 이성애인지 헷갈렸을지도 모르겠어 :)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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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찬솔주 (B11TZFS/EA) 2021. 4. 19. 오전 1:54:58(고롱고롱) 그..그치만 찬솔이도 남자인걸 ㅋㅋㅋㅋㅋ :) 나연이가 그러면 완전 얼굴 빨개져선 얼른 씻으러 가라고 할 것 같아. ' 나..나연이가 오늘 왜 그러지?! ' 하면서 방안에서 당황할 것 같아 ㅋㅋㅋㅋ (쪽) 이래저래 휘둘릴 찬솔이가 보이는 것 같아 ㅋㅋㅋㅋ (부비적) 뭐.. 찬솔이능 솔직히 말하면 언제나 이성애였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나연이는 헷갈렀을 수 있겠네 ㅋㅋㅋㅋ 자각하는 계기도 생각해봐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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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나연주 (90HAVAbvxU) 2021. 4. 19. 오전 2:13:19(쓰다듬) ㅋㅋㅋㅋ 그걸 보면 찬솔이 반응이 신기하고 재밌어서 나연이는 다음에 또 조용히 장난칠지도 모르겠네. 찬솔이가 하지말라고 안 했으니까? (쪽) 자각없이 휘두르게 될지도 (부비적) 나연이 입장에선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오빠랑 스킨십하는 거니까. 그냥 어릴적처럼 그런거라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자각하는 계기라... 음.... 사실 지금 상태로는 자각해도 숨길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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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찬솔주 (B11TZFS/EA) 2021. 4. 19. 오전 2:16:51ㅋㅋㅋㅋㅋㅋ 나연이도 짓궂은 면이 있다는게 좋다 :) 항상 이타적이기만 하면 슬프잖아. 자기 자신도 챙기구 즐기구 해야지 (꼬옥) 자각 없이 휘두르다니 ㅋㅋㅋㅋ 그것만큼 무서운게 없을텐데.. 나연이가 결국 찬솔이를 손에 올려두고 이리저리 흔드는건가 ㅋㅋㅋ (쪽) 지금 상태에서 자각을 하고 고백을 하면 거절하려나? 아니면 받아주려나? 왠지 언제든 찬솔이 대신 희생하려고 막 안 받아주러고 하는게 아닌가 싶네... ㅠㅠ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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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나연주 (90HAVAbvxU) 2021. 4. 19. 오전 2:32:24예전의 성격이 조금은 남아있을테니까. 예전 성격이었다면 늘 이렇게 짖궂게 장난치는 밝은 나연이었겠지 ;) 나연이도 자기 자신 조금은 챙길테니까 괜찮을거야! 물론 찬솔이랑 다른 사람들을 더 위하고 있지만 (꼬옥) 그러다가 반대로 나연이가 흔들릴지도 모르지~ (쪽) 음.... 잘 모르겠다. 어쩌면 찬솔주 말대로 그럴지도 모르겠어. 나연이는 찬솔이랑 대의를 위해 희생할 생각도 하고있으니까.. 그것까지 고려해서 자신이 고백을 거절하는것과 받아주는것 중 어느것이 찬솔이를 덜 아프게 할 수 있을지를 우선 생각해볼것 같아. 고백을 받아준 연인이 죽으면 상처가 더 강하게 남을수 있으니까.. 그러고 결정하지 않을까 :)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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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찬솔주 (B11TZFS/EA) 2021. 4. 19. 오전 2:38:05진짜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나연이가 너무 착하다.. 물론 지난날의 상처 때문에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본성이 착하니까 그런거겠지..:3 (꼬옥) 나연이가 웃을 수 있는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본편 배경이...(흐릿) 찬솔이랑 별일 없을 때는 웃을 수 있게 해줘야지... :3 (쪽) 이제 슬슬 자러가야겠다.. 나연주도 잘 자구 또 보자!! 이번 일상이 지나가면 나연이를 힐링 시켜줄 방법을 생각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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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나연주 (qRWt2lnMVc) 2021. 4. 19. 오후 1:26:44정확하게는 두개가 다 섞였을거야. 가족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상처와 착한 본성. 하지만 이번에도 아름이를 구하지 못했지... :) (꼬옥) 찬솔이야말로 웃을수 있게 해줘야하는데 말이야 (쪽) 찬솔주는 찬솔이 걱정을 하라구! 찬솔이도 충격 받았으면서! 아무튼 어제는 먼저 자버려서 미안해.. ㅜㅜ 답레는 이따가 올려줄게.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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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찬솔주 (JEL3oYESC.) 2021. 4. 19. 오후 5:32:51음.. 확실히 이번에 트라우마가 심해졌을지도 모르겠네.. 그렇다고 당장 부양할 아이를 만들긴 힘었으니... ㅠㅠ 찬솔이가 위험해지면 트라우마가 아예 터져버리는거 아닌가 몰라.. (쪽)찬솔이는 나연이만 있으면 웃을 수 있으니까 걱정말라구~ (꼬옥) 괜찮아! 답레는 여유롭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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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나연-찬솔 (90HAVAbvxU) 2021. 4. 19. 오후 7:19:09그렇지? (그가 놀리던 것이 그녀가 놀리던 것보다 훨씬 많으니.) ...오빠가 즐겁다면 앞으로는 나도 놀려줄게. (서로 매만져주는 손을 내려다보며 조용히 중얼거린다.) 당연히 불가능하지. ...설마 오빠는 진짜 가능하길 바랬던거야? (그래서 살짝 장난치듯 대답하며 일부러 미소를 지어준다. 그가 살펴보고 있으므로. 그리고 천천히 씻어도 된다며 욕실 밖으로 나온 그녀는 메고나갔던 가방들을 찾아 열고 내용물들을 꺼내어 정리하기 시작한다. 간식거리, 통조림, 휴대용 랜턴, 부탄가스, 건전지... 마지막으로 거실에서 구급용품들을 정리하려던 그녀의 손이 멈칫한다. 아름이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그 상처를... 상처를...) ......하아... (숨을 토해내며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구급상자 안에 구급용품들을 정리해넣는다. 그리고 마침 그가 다 씻었는지 밖으로 나오자 고개를 든다.) ...아, 응. 갈게. (구급상자를 제자리에 돌려둔 그녀는 갈아입을 옷과 수건을 챙기고 욕실에 들어가려다 그를 돌아본다.) 참. 오빠, 간식거리 부엌에 정리해놓았으니까 먹고싶은거 있으면 먼저 먹고 있어. 오빠가 좋아하는 단 것도 많이 가져왔으니까.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준 그녀는 욕실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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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나연주 (90HAVAbvxU) 2021. 4. 19. 오후 7:23:13그것도 그렇고 이미 감염되어있었으니까.. ㅜㅜㅜ 그래서 나연이가 더욱더 백신이나 치료약을 찾으려고 마음먹게 되었지만. 찬솔이가 위험해지면.. 그럴지도 모르겠어. 막 끌어안고 미친듯이 미안하다고 중얼거릴지도? (쪽) 걱정을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없는데...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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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찬솔주 (Ji5l2loRlo) 2021. 4. 19. 오후 7:38:57뭐, 할거면 살살해줘. 원래 안 하던 애들이 각 잡고 하면 무서운 법이니까. ( 찬솔은 잠시 걱정스럽게 농담을 던지는 나연을 응시하다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굽신거리듯 말한다. 나연이 그렇게까지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렇게라도 평범한 대화를 나눠야할 것만 같았다.) 나도 남자다, 나연아.. 다른 남자들한테는 그런 말하면 안된다, 정말. ( 이건 꼭 기억하라는 듯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말한 찬솔이 이내 방긋 웃어보인다. 이런 느긋한 대화만 이어진다면 오늘의 기억도 잊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
아, 그새 다 해둔거야? 나도 도우려고 했는데. (물기가 남은 머리를 한 체, 방에서 나오는 나연을 보곤 놀란 눈으로 대꾸를 한다. 분명 나연도 울고 충격을 받았으니 그저 조용히 쉬고 있었을거라 생각했던 모양인 듯 했다.) ..그래, 느긋하게 씻고 나와. (일단 피가 튀긴 나연도 얼른 씻고 싶을테니 서둘러 비켜준 찬솔은 홀로 거실에 남아 쇼파에 늘어지듯 앉는다.) ... 마스크 같은 것도 있으면 좋겠는걸.. ( 피가 튀기던 것을 떠올린 찬솔은 영화에서 피로 감염이 되던 것을 떠올리며 작게 중얼거린다. 인터넷이 끊기기 전에 봤던 것으론 물리면 변한다고 했으니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며 꺼진 TV를 바라보는 순간, 아름이의 얼굴이 스쳐지나가며 다시금 차마 볼 수 없었던 현장이 되살아난다. 가빠지는 호흡을 어떻게든 가다듬으려 하면서 비틀거리며 주방으로가 거칠게 물을 마신 찬솔은 천천히 숨을 뱉어낸다.) 어쩔 수 없던거야..어쩔 수 없던거... 나연이를 지키려면 어쩔 수 없던거야.. ( 떨려오는 손을 반대편 손으로 부여잡곤 자신을 타이르듯 중얼거린 찬솔은 힘없이 의자에 앉아 말없이 정리해둔 과자들을 응시하며 시간을 보낸다 . 몇번이고 자신을 타이르면서 ) -
499 찬솔주 (Ji5l2loRlo) 2021. 4. 19. 오후 7:40:25그치그치, 어쩔 수 없었지 ㅠㅠ 본격 나연이 트라우마 지키기 프로젝트 돌입이다!! :3 모든건 찬솔이가 잘 해야하는 일이니까 노력하도록!! (쪽쪽) 그래서 둘이 있는게 아니겠어. 어떻게든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아나가는거지!! (꼬옥)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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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나연-찬솔 (90HAVAbvxU) 2021. 4. 19. 오후 9:11:59......오빠가 하는만큼 해줄게. (그것이 강하게인지 살살인지는 그가 제일 잘 알 것이다. 그녀도 조용하지만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하며 그에게 애써 웃어보인다.) ......나도 오빠니까 이런 말도 하는거야. (그의 손가락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손을 뻗어 천천히 손가락을 감싸 잡는다. 살짝 눈웃음 짓는 모습은 장난임이 분명했지만 그 속삭임은 묘하게 수줍어보이기도 하다. 어쩌면 끔찍했던 기억을 애써 뒤로 하려는 노력일지도.) ...아니야, 괜찮아. 얼른 끝내는게 좋을 것 같아서. (가만히 앉아있으면 오히려 더 생각들이 쏟아져내리므로. 그녀는 차라리 몸을 움직여 생각들을 떨쳐내려 노력했다. 그리고 씻고 나오라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욕실로 들어간다.) ...읏... (따끔거리는 고통을 참고 옷을 벗어 거울로 확인한 등에는 땅에 세게 부딪쳐서인지 까지고 멍이 든 흔적이 보인다. 어쩐지 아프더라니. 낫는데 오래 걸리겠네. ......어쩌면 아름이의 얼굴도. 그녀는 어두운 표정으로 천천히 고통을 참으며 몸에 물을 뿌리기 시작한다. 따뜻한 공기와 울어서 어지러운 머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아버릴 것만 같았다.) ...하아... (그래도 무사히 머리를 감고 샤워까지 마친 그녀는 대충 말렸지만 아직 물기가 좀 남아있는 상태로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빨래까지 대충 끝냈는지 물기를 짠 옷가지들도 함께 들고 나와 건조대에 널어놓는다. 그러고나서 천천히 주방으로 향한 그녀는 의자에 힘없이 앉아있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애써 다시 미소를 지으며 다가간다.) ...안 먹고 있었어? 먼저 먹고있으라니까. 혹시 좋아하는게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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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나연주 (90HAVAbvxU) 2021. 4. 19. 오후 9:16:54그럼 나연이는 찬솔이 힐링 프로젝트 돌입해야겠네~ 찬솔이는 노력 안 해도 괜찮으니까 건강하고 행복하면 돼! :) (쪽쪽) 응응,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나가야겠지. 나연이도 얼른 찬솔이에게 더 의지해야할텐데... (꼬옥) 오늘은 그럭저럭인 하루였어. 찬솔주는 어땠어?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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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찬솔 - 나연 (Hc.pPuJq7c) 2021. 4. 19. 오후 9:29:10짖궂네, 정말. (답은 자신에게 떠넘기는 나연을 보며 졌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 그렇구나, 크흠.. (왠지 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헛기침을 한 찬솔은 얼른 샤워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때문인지 빠르게 나연을 보낸 찬솔은 샤워를 서둘러 시작했다.)
그래, 그게 편할 것 같으면 나쁠 것도 없지만.. 다음번엔 내가 할 일도 남겨줘. (도움이 되고 싶으니까. 찬솔은 그렇게 덧붙여 말하며 욕실로 향하는 나연을 뒤로 한다. 나연이 샤워를 하는 동안 홀로 조용히 시간을 보내던 찬솔은 갑작스레 나연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숙이고 있던 고개를 화들짝 놀라며 들고는 커진 눈으로 바라본다. 자신의 생각보다도 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었다.) 아니, 좋아하는게 없는 건 아니고.. 그냥 같이 먹고 싶어서. 혼자 먹는 것보단 같이 먹는게 좋을 것 같았거든. 자, 어서 와서 앉아. 고생했으니까 단 것 좀 먹고 보충 좀 해야지. ( 애써 별일 없던 것처럼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자신의 옆자리를 건드린다.) 아까 넘어진 건 괜찮아? 다친 곳은 없어? (옷 너머로 다친 것은 겉으론 알 수 없었기에, 부드러운 물음을 던지는 찬솔이었다.) -
503 찬솔주 (Hc.pPuJq7c) 2021. 4. 19. 오후 9:32:54나연이도 같이 행복해져야지!! 좋아하던 오빠한테 고백도 받고, 제대로 행복하게 만들어줄거야 : ) (꼬옥) 트라우마라는게 쉽지 않으니까 말이야. 그래도 나연이라면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3 (쪽) 오늘은 좀 정신이 없었어.. 그래도 나연이랑 나연주 보니까 힘이 난다 :3 좋아좋아. 저녁은 잘 챙겼구?? 두사람은 슬슬 휴식타임이네.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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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나연-찬솔 (90HAVAbvxU) 2021. 4. 19. 오후 10:33:08누구를 보고 배웠거든. (베시시 웃는 그녀는 그 순간 만큼은 진심으로 웃을 수 있었다. 마치 평범했던 일상생활로 돌아간 것 같았으므로. 그가 보여주는 부끄러워하는 반응조차도. 그가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욕실을 나와 다시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까지도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응, 알았어. 다음번엔 그럴게. (도움이 되고싶다는 그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었기에 그녀는 샤워를 하고 나온 그에게 고개를 천천히 끄덕여보인다. 물론 되도록 그는 푹 쉴 수 있도록 할 그녀지만. 그리고 샤워와 빨래까지 마치고 다시 돌아온 그녀는 그를 부르며 다가간다. 그러나 다른 생각에 빠져있었는지 그는 화들짝 놀란 모습이었고, 그녀는 고개를 갸웃한다.) 그래? 그럼 나 기다려준거야? 먼저 먹어도 되는데... 아무튼 고마워, 오빠. 응, 같이 먹자. (살짝 미소를 지어주며 그녀는 그의 옆자리로 걸어가 가만히 앉는다. 그러나 그가 물어오는 소리에는 잠시 멈칫한다.) ...아... 응, 괜찮아. 안 다쳤어. (살짝 머뭇거리다 숨기려는 듯 애써 조용히 웃어보인다. 겉으로는 알아차리기 힘들기도 할테니.) 자, 그것보다 어서 먹자. 기껏 가져왔잖아? (그녀는 말을 돌리듯 고개를 돌려 간식거리들을 바라본다.) 오빠는 어떤 거 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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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나연주 (90HAVAbvxU) 2021. 4. 19. 오후 10:40:15찬솔이가 행복해진다면 나연이도 행복해지지 않을까? 고백은 찬솔이가 먼저 해주는걸로 벌써 결정난거야? ㅋㅋㅋㅋ 찬솔주가 든든하네~ 나연이 엄청 행복해지겠다 :) (꼬옥) 물론 완전히 털어버리지는 못하겠지만 찬솔이랑 함께라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쪽) 찬솔주 오늘 바쁜 하루였구나. 힘들었겠다.. 고생했어. 나연이랑 나연주가 안아줄게 (꼬옥) 응, 저녁 방금 먹었어. 찬솔주는 먹었어? 둘이 슬슬 휴식하는 것처럼 찬솔주도 이제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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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찬솔 - 나연 (tYK7VLQf0Q) 2021. 4. 19. 오후 10:55:53그래, 같이 먹으려고 기다렸으니까 얼른 이리와.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부드럽게 속삭인 찬솔은 자신의 옆에 앉는 나연을 살핀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넘어질 때, 소리가 꽤 크게 났던 것 같은데 다행이네.. (어딘가 어색한 모습이 나연에게서 느껴졌지만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나연의 말을 듣곤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다 이내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며 수긍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음.. 그러면 난 초콜릿을 먹어볼까. (문득 예전에 기분 전환에는 초콜릿이 최고라는 것을 본 기억이 떠오른 찬솔을 천천히 한손을 뻗어 초콜릿을 집어든다. 그리곤 포장을 뜯더니 먹기 좋은 크기로 조각을 내선 나연에게 건낸다.) 빨래나 뒷정리 같은걸 하느라 힘들었을테니까 먼저 맛보도록 해. 일한 사람이 좀 더 즐겨야지. ( 가볍게 기분을 내려는 듯 나연의 등을 지나 어깨에 손을 올리려 하며 다정하게 말한다. 나연의 등에 다친 곳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한체. ) 나연이 먹는거 보고 나도 먹을테니까 걱정은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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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찬솔주 (tYK7VLQf0Q) 2021. 4. 19. 오후 10:57:51ㅋㅋㅋㅋㅋ 고백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말이지~ :3 서로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인 아이들이니 두고봐야할거야. 찬솔이도 나연주랑 나연이 덕분에 엄청 행복해질거야 :) (쪽쪽) 그럼그럼, 어떻게든 될거야, 어떻게든~ 방법은 좀 더 진행하면서 고민을 해야겟지만~ (부비적) 와, 나연주랑 나연이가 안아준다니~ 찬솔이가 부글부글 할테니 나연이는 양보하고 나연주만 만끽해야겠다 :3 나연주도 이제 푹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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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나연-찬솔 (90HAVAbvxU) 2021. 4. 19. 오후 11:35:20응, 알았어. (역시나 이번에도 자신을 기다려줬구나 생각하며 그녀는 그의 옆자리에 가만히 앉는다.) ......응, 다행이지. (다행히 수긍한 듯한 그를 바라보며 그녀는 마음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다행히 일단 넘겼네.) 초콜릿 좋지. 달콤하고. (그처럼 그녀도 단 것들을 좋아했으니. 가볍게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그가 초콜릿 포장을 뜯고 조각을 내어 자신에게 건내주자 눈을 깜빡이며 그를 바라본다.) ...응? (놀란듯 멍하니 그를 바라보다 그녀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초콜릿 조각을 받아든다.) 그럼... 먼저 맛있게 잘 먹을게. 고마워, 오빠. .....읏. (그러나 초콜릿을 먹으려는 순간, 그가 등을 지나 어깨에 손을 올리자 그녀는 등에서 느껴지는 따끔거림에 자신도 모르게 움찔하며 멈칫한다. 작게 신음소리까지 새어나왔지만 그녀는 애써 아무 일도 없던 척 재빨리 초콜릿을 입에 넣는다.) ...음! 맛있다. 초콜릿 오랜만인것 같아. 자, 오빠도 얼른 먹어. (그녀는 다른 초콜릿 조각을 집어들어서 그에게 건내며 희미하게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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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나연주 (90HAVAbvxU) 2021. 4. 19. 오후 11:39:38그건 그래 ㅋㅋㅋㅋ 어쩌면 나연이가 먼저 할지도 모르지~ 찬솔이도 엄청 행복해진다면 기쁠것 같네 X) (쪽쪽) 천천히 고민해도 된다고 생각해. 당장 급한것도 아니니까 (부비적) 찬솔이는 찬솔주한테도 질투하는거야? ㅋㅋㅋㅋ 귀여워! 아무튼 찬솔주가 정신없었다니까 안아줘야지~ :) (꼬옥) 응응, 고마워. 찬솔주도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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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찬솔 - 나연 (OfpIoJAjRY) 2021. 4. 19. 오후 11:47:30.... (초콜릿을 받아선 입으로 가져가던 나연이 등에 손을 올리자 왠지 움질거리는 것을 느낀 찬솔은 물끄러미 나연을 바라본다. 나연은 태연하게 초콜릿을 입에 넣었지만, 닿고 있던 몸을 통해 전해지는 움찔거림은 숨길 수 없었다.) 그래, 맛있겠다. 잘 먹을게. ( 물끄러미 바라보던 찬솔은 무언가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덤덤하게 말을 돌려준다. 어딘가 다친 것은 분명한 것 같았지만 숨기는 이유를 이것저것 생각해보는 모양이었다. 그런 나연의 마음까지 헤아리려 노력하는 찬솔이었다. 물론 나연이 그것을 숨기는 것이 조금 씁쓸했지만.) 역시 초콜릿이 달달하네. 나연이가 잘 챙겨와서 다행이다. 일단 아껴먹는게 좋겠지만 좀 더 즐겨도 좋겠지. (일단 고민을 머리속에서 지우고 나연과 휴식을 취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찬솔이 다시 조각을 내어 나연의 입으로 가져다준다. ) 어렸을 땐, 자주 이렇게 먹여줬던 것 같은데.. 왠지 나 혼자 먹을 걸 들고와서 혼자 먹긴 좀 그렇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 ( 어린 시절의 두사람을 떠올리며 장난스런 웃음소리를 흘린 찬솔이 추억에 잠긴 듯 말한다.) ... 이젠 예전처럼 돌아가는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밖의 일이 해결되던 , 안되던 말이야. (찬솔은 추억을 떠올리다 씁쓸하게 중얼거린다. 달콤하던 초콜릿도 조금 씁쓸하게 느껴졌다.) 뭐.. 어찌됐던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두사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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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찬솔 - 나연 (OfpIoJAjRY) 2021. 4. 19. 오후 11:49:37ㅋㅋㅋㅋㅋ 아포칼립스 속의 연애전선은 누구에게로 넘어갈 것인가!! :3 뭐, 어느쪽이든 좋지 않은 쪽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쪽쪽) 맞아, 당장 급한 것도 아니고.. 스토리를 쌓아가는 것도 좋으니까~ 미래의 찬솔주랑 나연주가 해답을 찾아낼거야. (꼬옥) ㅋㅋㅋㅋㅋ 찬솔이한테는 다른 무엇보다도 나연이가 1순위니까 어쩔 수 없지 ㅋㅋㅋㅋ :3 나연주도 월요일을 이겨낸 것에 대한 칭찬의 의미로 쓰담쓰담이야~ :3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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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나연주 (er61kxRvvU) 2021. 4. 20. 오전 12:15:52두근두근! ㅋㅋㅋㅋ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 (쪽쪽) 응응, 난 천천히 스토리 진행하며 관계 쌓는거 좋아하거든. 미래의 찬솔주랑 나연주에게 맡기고 지금의 나연주는 즐기고 있을래~ (꼬옥) ㅋㅋㅋㅋ 그럼 질투하는 귀어운 찬솔이는 1순위인 나연이가 꼬옥 안아줄게~ X3 앗, 칭찬받았다! 기쁜걸~ 찬솔주도 월요일 잘 이겨냈어! 잘했어~ (쓰다듬) 답레는 내일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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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찬솔주 (Pe6chOGNTo) 2021. 4. 20. 오전 12:25:12나연주 취향이 그럴 것 같았어. 역시 천리길은 한걸음부터! 느긋하게 나아가는거야 (쪽쪽) ㅋㅋㅋㅋㅋㅋ 좋다좋다, 찬솔이가 나연이 품에서 부비적거리고 있어. 나연이가 부끄러워 하겠는걸 ㅋㅋㅋㅋㅋ (부비적) 응응, 답레는 내일 줘. 느긋하게, 즐겁게! 찬솔주는 그래도 괜찮아~ 피곤하기도 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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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나연주 (er61kxRvvU) 2021. 4. 20. 오전 12:42:17벌써 나연주 취향도 알아챈거야? ㅋㅋㅋㅋ 응응, 느긋하게 오래오래 나아갔으면 좋겠네 (쪽쪽) ㅋㅋㅋㅋㅋ 찬솔이가 그러면 나연이는 괜히 부끄러우니까 품에 더 꽉 안아버려서 부비적 못하게 막을지도~ (쓰다듬) 고마워, 찬솔주! 찬솔주도 피곤할테니까 답레는 내일 느긋하게 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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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찬솔주 (GsHmQQOPng) 2021. 4. 20. 오전 12:51:56음, 나연이 성격이라던지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걸 보면 조금 느낌이 있긴 했지? :3 뭐, 그래봐야 나연주가 말해줘서 확신을 갖게 된거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꼬옥) ㅋㅋㅋㅋㅋ 찬솔이는 마냥 행복해 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나연이 품이 따뜻하고 향도 좋아서 그대로 얌전히 안겨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 (쪽쪽) 뭐, 내일 답레 쓸 즈음에는 또 에너지 만땅일테니 걱정없지만 말이야. 다음 일상을 생각해두면 좋을 것 같은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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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나연주 (er61kxRvvU) 2021. 4. 20. 오전 1:07:37그런건가..! ㅋㅋㅋ 왠지 찬솔주가 나한테 맞춰주는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네.. ㅜㅜ (꼬옥) ㅋㅋㅋㅋㅋ 어느쪽이나 찬솔이는 행복하구나! 하지만 찬솔이가 향을 맡으면 나연이는 부끄러워서 얼굴 붉힌 체 슬쩍 놓아줄것 같은데.. ㅋㅋㅋㅋ 찬솔이는 나연이한테서 무슨 향을 맡는걸까? 나연이한테서 어떤 향이 날지 나연주도 궁금하다 ㅋㅋㅋ (쪽쪽) 응, 내일은 찬솔주가 힘든 하루 보내지 않길~ 좋아! 찬솔주는 혹시 하고싶은 일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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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찬솔주 (hreY8wudj2) 2021. 4. 20. 오전 1:14:42아냐아냐 나도 차근차근 밟아가는거 좋아하니까 걱정할 필요없어!! :3 (꼬옥) ㅋㅋㅋㅋ 찬솔주가 멋대로 좋은 향이 날거라고 생각해버린건가. 뭔가 나연이는 수수하면서 예쁜 꽃 같은 느낌이라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 얼굴을 붉힌 체 떨어지면.. 사귄다는 전제 하라면 이마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곤 웃어보일지도 몰라. ' 나 잘했어? ' 하는 눈으로 말이야 ㅋㅋㅋ (쪽쪽) 음.. 이번 일상으로 며칠 지난 상태로 이젠 전기랑 물도 다 끊어져서 진짜 고립되는 느낌으로 하면 어떨까. 그전까진 조금은 퍈하게 지냈다면 이젠 진짜 생존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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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나연주 (er61kxRvvU) 2021. 4. 20. 오전 1:27:12그렇다면 다행이지만.. ㅜㅜ (꼬옥) 앗, 아니야! 찬솔주랑 찬솔이가 좋아하는 향으로 하려고 그랬지 ㅋㅋㅋㅋ 근데 신기한게 내가 생각한거랑 똑같아... 나도 약간 라벤더? 처럼 꽃 같은 좋은 향이 나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너무 똑같아서 오히려 놀랐어.. ㅋㅋㅋㅋㅋ 사귄다는 전제 하에 찬솔이가 그런 눈으로 보면 나연이는 부끄러워 입을 삐죽이며 아기같다고 중얼거릴 것 같아. 그리고 조용히 입에 쪽 해주는걸로 대답해주지 않을까 ㅋㅋㅋ (쪽쪽) 좋다! 이젠 진짜로 생존이네. 나중엔 다른 장소로 거처를 옮겨야 할지도 모르겠고.. 괜히 나연주가 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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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찬솔주 (hreY8wudj2) 2021. 4. 20. 오전 1:37:10와 진짜 신기하다 ㅋㅋㅋㅋㅋ 어떻게 꽃까지 생각한게 똑같지?! 나 방금 소름돋았어!!! :) ㅋㅋㅋㅋ 나연이가 입을 삐죽이다가 쪽 하고 맞춰주면...어! 스위치 들어간 찬솔이가 그대로 입을 맞출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나연이 못 벗어나!!! (꼬옥) 지금까진 튜토리얼 느낌이구 이제야 생존 느낌이지! 먹을 것도 구해야하고 필요한 물건이나 가족의 생사 같은 걸 알려면 움직여야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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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나연주 (er61kxRvvU) 2021. 4. 20. 오전 1:54:20진짜!? 찬솔주도 라벤더 꽃 생각했어?! ㅋㅋㅋㅋㅋ 나도 소름돋았어!!! 알고보니 찬솔이의 후각을 모두가 공유하고 있던건가.. (??) 찬솔이 그 작은 쪽 하나로 스위치 들어가는거야!? ㅋㅋㅋㅋㅋ 붙잡히면 나연이는 속으로 늑대 오빠인거 깜빡했다며 당황하다가 입맞춤 받아줄것 같은데 ㅋㅋㅋㅋ (꼬옥) 튜토리얼만 해도 멘탈이 나갈 일이 많았는데.. 이제 정말로 꿈도 희망도 없겠구나 싶어서 기대되고 걱정되네.. ㅜㅜ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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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찬솔주 (hreY8wudj2) 2021. 4. 20. 오전 2:00:07응! 나도 라벤더 생각했거든 ㅋㅋㅋㅋ :) 라벤더향이라면 찬솔이도 좋아할만한 향이고, 나연이한테도 잘 어울리는 향이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했거든 :3 ㅋㅋㅋㅋ 이미 나연이 품이랑 향으로 예열이 된 상태니까 말이야 ㅋㅋㅋㅋ 결국은 받아주는구나.. 사실 오빠가 아니라 남동생이라도 둔게 아닐까 ㅋㅋㅋ (쪽) 뭐, 적당히 우리가 중간중간에 힐링파트라던지 넣어주면 괜찮지 않을까?? 그러라고 우리가 있는거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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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나연주 (er61kxRvvU) 2021. 4. 20. 오전 2:14:07생각이 똑같아서 진짜 놀랍고 신기하다.. 찬솔이가 좋아하는 향이라면 됐네! 나연이 향을 맡을 사람은 찬솔이밖에 없을테니까 ㅋㅋㅋㅋ ;) 나중에 라벤더 꽃밭에 앉아서 같이 이야기 나누는 둘의 모습도 떠오르네~ 이미 예열된 상태였냐구 ㅋㅋㅋㅋㅋ 예열시킨 나연이가 잘못했네! 나연이는 찬솔이를 다 받아주고 싶어하거든~ 찬솔이는 귀엽게 어리광 부리는 남동생이었던건가 ㅋㅋㅋ (쪽) 응, 그럼 괜찮겠지만.. 나연주도 멘탈 안 나가게 조심해야겠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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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찬솔주 (6pbGSII872) 2021. 4. 20. 오전 2:28:30그러게나 말이야 ㅋㅋㅋ :3 왠지 뿌듯하고 말이지? (꼬옥) 윽! 꽃밭에 나연이가 앉으니까 안보여! 막 이런 장난도 치고 말이지 ㅋㅋㅋㅋ 나연이 부끄럽게 만들기 장인 찬솔씨 ㅋㅋㅋㅋ :3 (부비적) ㅋㅋㅋㅋ 결혼해도 아들이 생기면 아내는 남편이랑 아들, 두아들을 돌본다고 하잖아 ㅋㅋㅋㅋ :) 나연주의 멘탈을 지킬 수 있게 찬솔주가 노력해야지.. 슬슬 자러가봐야겠다. 잘 자고 낮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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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찬솔주 (VMhPAJWKVU) 2021. 4. 20. 오후 7:15:12슬쩍 올려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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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나연-찬솔 (er61kxRvvU) 2021. 4. 20. 오후 7:49:27(그가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지만 그녀는 그 시선을 마주볼 수 없었다. ...오빠라면 분명히 눈치챘겠지. 몸이 닿아있으니. 그러나 살짝 그의 눈치를 살피자 그는 무언가 생각하는듯 하더니 다시 미소를 짓는다. 그 모습에 안도하면서도 미안함을 느끼는 그녀였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 오빠가 알게된다면 분명 걱정할테니까. 이 상처를 보면 아름이를... 다시 떠올려버릴수도 있고... 그 충격과 괴로움은 그녀만으로 족했다. ...그래도 오빠 몰래 약은 바르는게 좋을까. 여러가지 생각에 잠긴 그녀는 천천히 대답한다.) ...그러게. 맛있어. 오빠 말대로 아껴먹는게 좋겠지만.. 오늘은 괜찮지 않을까? (적어도 오늘만큼은. 둘 다 너무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으니까. 그가 다시 초콜릿을 조각내어 입에 가져다주자 조금 부끄러운지 살짝 머뭇거리다가 입을 벌려 조심히 받아먹는다. 그리고 초콜릿을 먹으며 옛날 추억에 잠기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녀도 조용히 대답한다.) 그러게. 어렸을 때는 같이 이렇게 맛있는거 나눠먹고 그랬는데. ...이제 예전처럼 돌아갈수 없다 하더라도 예전에 함께 했던 우리는 지금도 이렇게 함께 있는걸, 그렇지? ......그러니까 괜찮을거야, 오빠. (그녀는 그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놓아주며 이번엔 그녀가 초콜릿 조각을 집어 그의 입으로 가져간다.) ...자, 오빠도. 지금은 아무 걱정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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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나연주 (er61kxRvvU) 2021. 4. 20. 오후 8:00:06그러게, 뿌듯하네! 찬솔주랑 잘 맞는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야 :) (꼬옥)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가 창피해하며 하지말라고 살짝 콩콩 때릴지도 몰라. 찬솔씨 정말 엄청난 장인이야~ ㅋㅋㅋ (부비적) 만약 아들을 낳게 되면 둘을 바라보다가 아빠랑 아들이랑 똑같다고 조용히 생각하는 나연이겠네 ㅋㅋㅋㅋ 앗.. 고마워! 나도 찬솔주를 위해 노력할게. 늦어서 미안해.. 오늘 너무 아파서.. 찬솔주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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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찬솔 - 나연 (TYs36BCVKk) 2021. 4. 20. 오후 8:07:44그런가, 확실히 기분 낼 때는 확실히 내는게 좋긴 한데. (두사람 다 밝은 척 말을 하면서도 어딘가 쳐진 분위기로 앉아있었기에 어딘가 모호한 느낌이 이어진다. 게다가 나연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기에 더욱 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찬솔은 미소를 잃지 않은 체로 태연히 답을 돌려준다.) 그때는 요 꼬맹이가 언제 자랄까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나랑 똑같이 어른이 되어있더라. 그래, 괜찮을거야. 우리 둘은 같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괜찮을거야. ( 자신의 손을 잡아주는 나연의 손을 맞잡은 찬솔이 천천히 이야기를 이어가곤 방긋 웃어보인다. 나연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은 눈감아주기로 생각하면서.) 얌. 맛있네.. 나연이가 먹여줘서 그런가. 누가 봤으면 날 부러워 했을텐데. ( 장난스런 미소를 지은 체, 나연의 손에 있는 것을 받아먹은 찬솔이 쿡쿡 웃으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 뭐, 이것도 우리 둘이니까 할 수 있는거겠지.. (한숨을 내쉰 찬솔은 어깨를 으쓱이더니 냉장고로 손을 뻗어 그 안에서 남아있던 맥주를 꺼낸다. 그다지 술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었기에, 그래봐야 캔 하나 밖에 없었지만 냉장고가 돌아가고 있었기에 시원한 맥주캔을 열고는 슬며시 나연에게 내민다.) 하나 밖에 없지만 과자랑 같이 먹고 푹 쉬자. 일단 ... 오늘 할 일은 했으니까, 우리 둘 다. 이정도도 괜찮을거야. (그리고 알코올이 들어간다면 조금 더 깊게 잠들 수 있을 것이다. 나연이던, 찬솔이던 오늘 본 것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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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찬솔주 (TYs36BCVKk) 2021. 4. 20. 오후 8:10:04진짜, 이런거 맞으니까 뭐 있는 것 같잖아~ :3 ㅋㅋㅋ (꼬옥) ㅋㅋㅋㅋㅋㅋㅋ '어어, 꽃이 걸어와서 때린다~ ' 이러면서 매를 벌지도 몰라 ㅋㅋㅋ :) 삐지기 직전에 눈치껏 얌전해지고 말이지 ㅋㅋㅋ (쪽) 그리고 아들이랑 찬솔이가 똑같이 고개를 돌리고 나연이를 보면서 눈을 빛내면 놀라겠지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어디 아픈거야?? 약은 먹었어??? (부비적) 찬솔주는 나름 그럭저럭 무난한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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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나연-찬솔 (er61kxRvvU) 2021. 4. 20. 오후 10:45:48...꼬맹이라니. 나 오빠랑 두살 차이밖에 안 나는걸? 그리고 이제 20살이야. 성인이라구. (괜히 입을 삐죽이며 그의 말에 대답한다. 오빠는 역시 늘 나를 여동생 대하듯 보고있던 걸까. 이제는 나도 오빠와 같은 어른인데.) ...누가 부러워할까? 나는 남자친구도 없는데 말이지. (장난스럽게 초콜릿을 받아먹은 그의 반응에 그녀도 조금은 장난스러운 반응을 돌려준다.) 응.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랐으니까... (조용히 동의하던 그녀는 그가 냉장고에서 맥주캔 하나를 꺼내오자 그것을 가만히 지켜본다. 그리고 그가 내미는 열린 맥주캔을 조심스럽게 받아든다.) 응, 그러자. 나 술은 잘 못 마셔봐서... 조금 떨리기는 하지만 말이야. (이제 갓 20살이 되어 한창 여기저기 술자리에 나가야 했을 신입생이지만 그런 경험은 앞으로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을 직감한 그녀는 머뭇거리다가 조심스럽게 맥주를 마셔본다.) ......윽. (써... 혀를 내밀고 얼굴을 찡그린 그녀는 맥주캔을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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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나연주 (er61kxRvvU) 2021. 4. 20. 오후 10:55:57뭐 있을지도 모르지~ ㅋㅋㅋ (꼬옥) 그러면 나연이는 흘겨보다가 찬솔이 어깨를 잡고 뒤로 넘어가게 할지도 몰라. 그리고 꽃에 파묻힌 찬솔이를 보고 대담하게 ...이제 누가 꽃일까, 오빠? 할지도 ㅋㅋㅋㅋ 그렇게 눈치껏 얌전해지면 괜히 더 억울해할걸? ㅋㅋㅋ (쪽) 그러면 나연이는 움찔하다가 슬며시 두 팔을 벌리며 ...안길래? 하고 둘에게 물어볼것 같아 ㅋㅋㅋㅋ 응, 오늘 좀 심하게 아프고 그래서.. 병원 갔다와서 약 먹고 하루종일 누워있었어 (부비적) 찬솔주 내일은 좋은 하루 보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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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찬솔 - 나연 (XR/J0/D9YY) 2021. 4. 20. 오후 11:04:39그래그래, 그래서 똑같은 어른이라고 했잖아~ 이렇게 예쁜 숙녀가 되있는데 모를리가 있겠어? ( 입을 삐죽이며 말하는 나연을 보며 웃음을 터트린 찬솔이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은체 장난스런 대답을 들려준다.) 넌 몰랐겠지만.. 남학생들 사이에선 꽤나... (장난스런 반응으로 일관하는 나연을 보며 할말은 많지만 굳이 하진 않겠다는 듯 중얼거리는 찬솔이었다. 자신이 봐온 것, 아니 견제해온 것이 얼마나 많을지 나연을 모를 것이라는 듯.) 맥주는 괜찮아. 도수도 낮아서 막 취하거나 하진 않을거야. 양도 많지는 않고. ( 걱정스럽게 맥주를 받아드는 나연을 보며 귀엽다는 눈길을 주던 찬솔이 걱정말라는 듯 태평하게 말한다.) 그 표정은 뭐야. 아직 아가씨가 덜 된건가. ( 나연을 놀리듯 장난스럽게 말한 찬솔은 재밌다는 듯 초콜릿을 작게 쪼개서 나연에게 건내며 말한다.) 자자, 맥주도 한 잔 했으니까 안주도 먹어야지. 아~ ( 잘 받아먹으라는 듯 다시금 입으로 초콜릿을 가져다준 소년이 고개짓을 해보인다.) 그리고 힘들면 굳이 안 마셔도 괜찮으니까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 나연을 염려하듯 던진 말은, 왠지 어린 아이에게 말하는 것처럼 들렸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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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찬솔주 (XR/J0/D9YY) 2021. 4. 20. 오후 11:07:23ㅋㅋㅋㅋㅋ 나연이 ㅋㅋㅋㅋ 이렇게 발끈해서 대담해지는 것도 되게 좋더라 :3 귀엽기도 하면서.. 막 그래. (쪽쪽) ㅋㅋㅋㅋ 눈치껏 얌전해지는 건 약 올리려는 의도가 있기도 하지? ㅋㅋㅋㅋ 그 말을 던지는 순간, 하루종일 두 부자에게 안겨서 꼼짝도 못 하는 나연이가 펼쳐질거야 ㅋㅋㅋㅋ (꼬옥) 막 아들이랑 아빠랑 엄마랑 여보한테서 떨어지라구 다투고 ㅋㅋㅋㅋ : ) 소란스럽지만 좋은 가정이 될 것 같아 ㅋㅋㅋ 많이 아프면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일찍 자던지 하자... (쓰담) 나연주도 내일 좋은 하루 보내야지. 아프지 말구, 건강하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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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나연-찬솔 (spon5ievsI) 2021. 4. 21. 오전 12:24:45...오빠는 그것도 놀리는 것 같단 말이야. (눈웃음을 짓는 그를 흘겨보던 그녀는 부끄러운지 괜히 시선을 피한다.) ...응? 남학생들 사이?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듯 고개를 갸웃한다. 그녀로서는 알 수 없는 뒷이야기들이 존재했지만, 적어도 그녀의 앞에서는 남학생들이 마음을 쉽게 내보이거나 하지는 못했으므로.) ......그렇다면 다행이기는 한데... (술의 종류보다는 다른 문제가 그녀에게 발생한다. 조심스럽게 마셔본 맥주는 정말로 쓰고 맛이 없었으니까. 그래서 얼굴을 찡그리고 혀를 살짝 내밀고 있자 놀리는 듯한 그의 말이 들려온다.) 어, 어쩔 수 없잖아..! 맛이 없는걸.. (억울하다는 듯이 그를 봐도 소용이 없다. 대신 그가 건내주는 초콜릿을 냠 받아먹어서 놀란 혀를 달랠 뿐.) ...... (그러나 그가 어린 아이를 다독이듯 하는 말을 듣고는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서 찬장에서 컵을 하나 꺼내와 다시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맥주캔을 들고 컵에 맥주를 반 따르고 나서 다시 내려놓고 그를 돌아본다.) 아니야. 마실거야. ...오빠도 같이 마셔. 건배하자. (오기가 생긴건지 조용한 표정과 목소리지만 왠지 모르게 각오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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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나연주 (spon5ievsI) 2021. 4. 21. 오전 12:35:46좋아해줘서 다행인걸~ :3 마냥 조용하고 귀엽기만 한 나연이는 아니니까! (쪽쪽) 그러면 얄미워서 나연이도 괜히 하루종일 찬솔이 쪽 보지도 않고 말도 안 걸고 그럴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 나연이도 눈을 빛내는걸 본 순간 두 부자에게 잡힐걸 각오하지 않았을까? ㅋㅋㅋㅋ (꼬옥) 계속 그렇게 다투면 둘 다 안 안아줄거라고 속삭이며 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ㅋㅋㅋ 응응, 소란스럽지만 행복한 가정이 되겠다 :) 그래도 많이 나아졌어. 약 먹고 계속 잠만 잤거든. 걱정해줘서 고마워 (부비적) 찬솔주도 아프지 말고 꼭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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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찬솔주 (2hoYuJ3fUQ) 2021. 4. 21. 오전 12:45:08나를 얼마나 짓궂은 녀석으로 보는거람. 믿어줘. ( 시선을 피한 나연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말한다. 왜냐하면 정말로 찬솔은 나연을 한명의 여자로 보고 있었으니까. 거짓말이 아니라는 자신감이었다.) 별거 아니니까 신경쓰지마. ( 이젠 살아있을지 어떨지 모를 녀석들을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며 찬솔이 고개를 저어보인다. 정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듯. 그들 역시 찬솔의 견제대상이었으니까.) 그래그래, 맛이 없을 수 있지. 이해해~ ( 억울하다는 듯 말하는 나연에겐 놀리는 것처럼 들릴 말투로 대답을 돌려준 찬솔은 초콜릿을 받아먹는 나연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이런 나연의 모습도 참 좋다는 듯. ) 하하, 좋아좋아. 건배 하고 시원하게 마히자. 역시 술은 같이 즐겨야지. ( 술을 즐겨마시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리 못 마시는 편은 아니었고 상황에 따라서 적당히 마실 줄 아는 그였기에 열정을 불태우는 나얀을 보며 웃음을 터트린다. 그리곤 망설임 없이 잔을 부딪쳐 건배를 한다.) 시원하게 마시고 같이 자면 될테니까. (이것으로 나연이 오늘 본 것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기를 바라며 찬솔은 맥주를 마신다. 조심스럽게 나연을 살피면서.) 왠지 나연이랑 이렇게 마시니까 조금밖에 없는게 아쉽기도 하네. (다음번에 나갈 때라는 이야기를 꺼내려다 괜히 다시 떠올리게 만들까 입을 닫고 미소를 더하는 찬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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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찬솔주 (2hoYuJ3fUQ) 2021. 4. 21. 오전 12:49:32이런 나연이를 팔방미인이라고 하는건가 :) 으악!!! 찬솔이한테 있어서 엄청난 벌칙인데.. 괜히 기분 풀어주겠다고 밖에서 뭐라도 구해오려고 혼자 나갔다가 두배로 혼나는 찬솔이가 보였어..:3(꼬옥) .. 나연이는 천사야.. 천사라구 ㅠㅠ 확실히 두사람은 결혼하면 금슬이 좋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해줄 사람이 있다면 말이지. (쪽) 많이 나아졌다니 다행이다.. 그래도 다 나을 때까진 탈이 나지않게 조심 또 조심하는거야. 나도 그럴테니까!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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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나연주 (spon5ievsI) 2021. 4. 21. 오전 1:19:39팔방미인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찬솔이를 잡아버릴테다~ :3 그러면 나연이 진짜로 화낼지도 몰라.. 왜 위험하게 혼자 나갔냐면서. 놀라서 살짝 훌쩍이다가 한번만 더 그러면 자기도 혼자 나가버릴거라구 막 그러고 :) (꼬옥) 나연주가 해주면 되지! ㅋㅋㅋㅋ 둘은 결혼하면 행복하게 잘 지낼것 같아서 다행이야 (쪽) 응, 방심하면 또 아플테니까.. 당분간 푹 쉬어야지. 응, 좋아좋아~ 찬솔주도 꼭 같이 건강하기! (쓰다듬) 오늘은 울렁거려서 먼저 가볼게. 찬솔주도 잘 자고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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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찬솔주 (I1r8iFkEr.) 2021. 4. 21. 오후 12:44:57얌전히 그 모습을 착석하고 지켜보겠습니당 :3 으아악... 그건 안된다... 근데 한번쯤은 일어나도 괜찮을 일 같기도 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에피소드로 말이야 :) (쪽쪽) 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다행이야! 다행~ :3 오늘은 몸이 어떠려나.. 괜찮아졌어야 하는데.. 일단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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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나연-찬솔 (spon5ievsI) 2021. 4. 21. 오후 8:50:31......짓궂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믿어줄게. (물론 완벽히 믿는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꼬맹이로 보는건 아니라서 다행인걸까.) ...응... (고개를 젓는 그를 갸웃하며 바라보다 일단은 대답한다. 별거 아닌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가 말해주지 않는 이상 그녀가 알게 될 방법은 없었으니까.) ...... (놀리듯 대답하는 그를 아무말 없이 살짝 흘겨본다. 그 와중에도 받아먹은 초콜릿은 맛있었지만 이대로 놀림 받고 끝날수는 없었다.) ...응. (맥주를 컵에 나눠담은 그녀는 조금은 비장한 각오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함께 잔을 부딪쳐 건배를 하고 다시 맥주를 조심스럽게 꿀꺽 마신다.) ...... (여전히 맛없어.. 그러나 이번에는 살짝 찡그리는 정도로 그친 그녀는 천천히 그를 바라본다.) ...다음에는 더 많이 마시면 되지. (조금 뜸을 들이던 그녀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애써 다음을 기약한다. 마치 이런 평화로운 때가 또 있을 것처럼.) ...술 마시면 잠 잘 온다던데. (시선을 맥주로 내린 그녀가 조용히 중얼거린다. 그리고 다시 시선을 올려 그를 바라본다.) 그럼 오늘은 바로 잠들겠다, 그치? (그건 다행일지도. 살짝 미소를 지으며 다시 맥주를 조금 마신 그녀는 생각에 잠기다 조용히 묻는다.) ...근데 오빠, 오늘 혹시 침대에서 잘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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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나연주 (spon5ievsI) 2021. 4. 21. 오후 8:59:30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당 :3 응응, 나도 괜찮은 에피소드라고 생각해! 가끔은 그런 갈등도 일어나는게 좋겠지~ 물론 화해도 중요하지만! (쪽쪽) 오늘은 몸 좀 괜찮아졌어. 어제는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오늘은 죽도 먹었거든! 두통은 아직 있지만.. 찬솔주는 오늘은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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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찬솔 - 나연 (/Pib3lJAyo) 2021. 4. 21. 오후 9:10:01다행이다~ ( 나연의 대답에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짖궂다는 말은 굳이 부정을 하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신경쓰일지도 모르지만.) .... ( 자신을 흘겨보는 나연의 시선을 슬그머니 눈을 굴려서 피하는 찬솔이었다. 이따금 나연의 저런 눈초리에 새삼 움츠러드는 것은 나중의 두사람을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맥주 마시는데 그렇게 진지한 표정을 하면 나야 즐겁긴 한데.. ( 어딘가 비장해 보이기까지 하는 나연을 보며 웃음을 터트린 찬솔은 유심히 맥주를 마시는 나연을 지켜본다. 그러다 얼굴을 찡그리는 나연을 발견하곤 웃음을 터트릴 뻔 했지만, 다급히 입가로 맥주캔을 가져가 참는다.) 그래, 다음에는 더 마시자. 그때는 좀 더 찾아봐서 맥주보단 맛있는걸로 마셔보지, 뭐. 그래야 나연이가 덜 힘들 것 같기도 하고~( 방금전까지 맥주를 마시고 찌푸리던 나연을 떠올리며 쿡쿡 웃던 찬솔이 부드럽게 말한다.) ... 뭐, 그럴 것 같기도 하고. 물론 그리 많이 마신 건 아니니까 엄청 효과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말이야. ( 살짝 미소를 짓는 나연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던 찬솔은 이어진 말에 잠시 뜸을 들인다.) .... 갑자기 몸을 쓴 날에 바닥에서 자면 이래저래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꺼냈던 말인데, 역시 불편하려나. ( 새삼 생각해보니 여자아이에게 무슨 말을 했나 싶어 뺨을 긁적이며 멋쩍게 웃어보인다.) 불편하면 바닥에서 자도 괜찮아. 둘 다 편하게 쉬자고 그러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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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찬솔 - 나연 (/Pib3lJAyo) 2021. 4. 21. 오후 9:11:13같이 노력하겠습니당 :3 맞아, 원래 기승전결로 해서~ 화해까지 쭉 이어져야지~ (쪽쪽) 몸이 괜찮아졌다니 다행이다 :) 죽도 먹고 약도 잘 챙겨먹었지?? 두통은.. 나도 종종 타이레놀 먹으면서 지내니까 어쩔 수 없으려나.. 나는 좋은 하루 보냈어! 나연주는 그럭저럭 잘 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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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나연-찬솔 (spon5ievsI) 2021. 4. 21. 오후 11:16:52......나 안 진지해. 오빠 말대로 맥주 마시는것 뿐인걸. (조용하고 침착한 목소리에 비해, 안 진지하다기엔 누가 봐도 비장하게 각오한듯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맛이 없어 자신이 보이는 반응에 그가 터지려는 웃음을 참은 것은 미처 알지 못한 그녀였다.) 아니야, 나 안 힘들어. 맛은... 없지만 그래도 맥주 좋아. 괜찮아. (왠지 놀림받는 듯해 오기가 생긴건지 애써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그리고 괜히 맥주를 더 꿀꺽꿀꺽 마셔본다.) ......그래도 조금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잠시 멍하니 있다가 조용히 중얼거린다. 적어도 그녀는 그럴 것이다. 술을 거의 안 마셔봐서인지 아니면 원래 술에 약해서인지 조금씩 취기가 올라오는 듯 하기도 하고. 다시 맥주를 몇 번 마신 그녀는 왠지 얼굴에 조금씩 열이 오르는 느낌에 천천히 손을 볼에 가져다댄다. 그리고 그 상태로 그를 멍하니 보다가 살짝 베시시 웃는다.) ...아니, 난 괜찮아. 오빠 말대로 둘 다 고생했으니까.. 오늘은 같이 침대에서 자자. 내가 이따가 오빠 방으로 갈게. (치료 좀 하고... 웅얼거리듯 중얼거리며 다시 맥주를 꿀꺽 마신다. 취하면 솔직해지는 타입인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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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나연주 (spon5ievsI) 2021. 4. 21. 오후 11:23:50영광입니당 :3 맞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쪽쪽) 응응, 죽도 약도 잘 챙겨먹었어! 찬솔주도 종종 두통으로 고생하는거야? 안돼.. 건강해야해, 찬솔주.. ㅜㅜ (꼬옥)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나도 일단 그럭저럭 쉬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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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찬솔 - 나연 (usMInOCYDM) 2021. 4. 21. 오후 11:34:12그래그래, 나연이는 안 진지하게 맥주를 마시고 있다~ ( 나연의 대꾸에 애써 웃음을 참은 찬솔이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것을 숨기려는 듯 고개를 살짝 기울인 체 고개를 끄덕인다. ) 으음.. 그래? 그래도 무리는 하지 말구.. ( 왠지 오기를 부리는 듯한 나연의 모습에 귀엽기도 하면서, 갠스레 걱정이 되는지 물끄러미 나연을 살핀다.) .. 아무래도 없진 않을 것 같네. 알코올이 들어가니까 좀 긴장이 풀릴지도 모르겠어. ( 나연의 얼굴이 점점 붉어지는 것을 보며, 자신의 말이 그리 맞는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답을 한다. 왠지 멍하니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짓는 나연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마도 자신을 이렇게 바라보며 베시시 미소 짓는 나연의 모습을 잊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찬솔은 맥주를 한모금 마신다.) 치료? (얌전히 맥주를 마시며 고개를 끄덕이던 찬솔이 나연의 웅얼거림에 눈이 동그랗게 커지더니 나연을 바라본다.) ... 어디 다쳤어? 아까 넘어질 때 그런건가..? (의심은 하고 있었지만 나연의 말을 통해 확신이 되버리니 챙기지 않을 수 없는 듯, 찬솔은 맥주캔을 내려놓으며 말한다.) 어디 다친거야, 오빠가 치료해줄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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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찬솔 - 나연 (usMInOCYDM) 2021. 4. 21. 오후 11:35:50죽도 약도 잘 챙겨먹은 나연주 아주 좋아, 아주 좋아~!! :3 (꼬옥) 그냥 신경성이라 특별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말이야 : )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구~ 나연주도 건강하자~ : ) (쪽쪽) 그럭저럭 쉬고 있다니.. 평일이라 그런건가. 완전 푹 쉬어야 하는데. 좋은 하루 보냈어??? : )(부비적) 오늘도 나연주랑 나연이를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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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나연-찬솔 (Ro0YLcS2q6) 2021. 4. 22. 오전 12:26:02...응. 안 진지해. 그러니까 놀리지마, 오빠. (누가 봐도 놀리는 투의 목소리를 듣고는 괜히 입을 삐죽이며 대답한다. 그리고 걱정하는 듯 자신을 살펴오는 그의 말에도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한다. 그녀도 무리할 생각은 없었지만 알코올에 약했던 그녀였는지 열심히 마신 맥주 덕에 조금씩 취기가 올라오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응. 왠지 조금 나른해지는 것 같기도 하구... (그 덕분인지 그녀도 한껏 풀린 미소를 베시시 지어보인다. 평소에는 잘 웃지도 않고 미소를 지어도 보일듯 말듯 짓곤 했지만 지금만큼은.) ......어... (그러나 그가 자신의 웅얼거림을 듣고 아예 맥주캔까지 내려놓자 그녀는 멍하게 풀린 눈을 가만히 깜빡이며 맥주캔을 바라본다. 그리고 천천히 시선을 올려 그를 멍하니 바라보다 고개를 젓는다.) 안돼... 오빠 걱정할거잖아. 오빠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오빠가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것도 싫어... (조금 취한 탓인지 속으로 숨겼던 생각과 마음도 솔직하게 중얼거린다. 그리고 괜히 시선을 피하며 맥주를 한번 더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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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나연주 (Ro0YLcS2q6) 2021. 4. 22. 오전 12:32:37와! 찬솔주가 좋아해준다~! X3 (꼬옥) 특별한게 문제가 아니라 아프다는게 문제인 거라구.. 나연주도 노력할테니 찬솔주도 아프지 말자! (쪽쪽) 평일도 그렇구 두통이 심해서.. :) 응응, 건강 빼면 나쁘지는 않은 하루였어 (부비적) 저도 오늘도 찬솔주랑 찬솔이를 볼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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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찬솔 - 나연 (BrPepQLa/M) 2021. 4. 22. 오전 12:33:59네네, 조심할게요~ 무서워라. ( 입을 삐죽이며 대답하는 나연을 보며, 여전히 미소를 띈 찬솔이 힘껏 고개를 끄덕여보이며 대꾸한다. 진짜 그럴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먹자고 하길 잘했다. ( 베시시 미소를 짓는 모습이 나이에 맞는 예쁜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찬솔은 부드럽게 답한다. 좀 더 이런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 있잖아, 나연아. 잠깐 오빠 좀 볼래? (시선을 피하며 맥주를 더 마시는 나연이를 바라보던 그는 몸를 움직여 나연이 자신을 마주 볼 수 있게 하곤 잠시 말을 고르는 듯 하더니 살며시 두 손으로 나연의 볼을 감싼다.) 너가 날 생각한다면 나한테는 숨기는게 있어선 안돼. 내가 진짜 걱정하는건 내가 모르는 것을 품에 안고 너가 끙끙 앓다가 망가지는게 더 걱정스러우니까. 내가 말했잖아. 지금은 우리 둘 뿐이니까 서로 모르는 일이 없게 하자고. 오늘 일, 그래.. 나도 힘들지. 근데 우리 둘 다 아는 아이였잖아. 귀여워 해주고 같이 놀아주기도 하고... 그러니까 분명 나연이 너도 똑같이 힘들거야. 그런데 왜 너 혼자 품에 안고 끙끙 앓우려고 해. ( 두 손으로 뺨을 감싼 찬솔이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곤 조곤조곤 말을 이어간다.) 오히려 그렇게 숨기면.. 그정도로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것만 같아서 더 슬플 것 같아, 나연아. 내가 믿음을 못 준거야? 널 지켜주겠다는 내 말도, 함께 하자돈 내 말도? ( 나연이 바라보는 찬솔의 얼굴은 어쩌면 나연이 보고 싶지 않았던 슬픈 얼굴로 변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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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찬솔주 (BrPepQLa/M) 2021. 4. 22. 오전 12:36:11나연주가 해주는 게 있다면 애초에 찬솔주가 싫어할 리가 없지만~ :) (쪽쪽) 구래구래.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 스레도 오래오래 이어가는거지! :3 아구.. 두통도 얼른 날아가버려야 할텐데...(부비적) 나연주가 기쁘다니 다행입니다!! :) 그나저나 취한 나연이도 귀여운데.. 술마시는 장면도 종종 넣어봐야 하려나~ :)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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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나연주 (Ro0YLcS2q6) 2021. 4. 22. 오전 1:06:17진짜? 그거 기쁜걸~ X) (쪽쪽) 응, 둘 다 꼭 건강해서 오래오래 스레 이어가는거야!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 내일은 찬솔주 덕분에 두통도 얼른 날아갈거야 :) (부비적) 찬솔주가 보고싶다면 얼마든지 보여줄수 있지! 종종 술마시면 이렇게 솔직해진 나연이가 나올지도? ㅋㅋㅋ (쪽) 아무튼 머리가 너무 아파서 먼저 가볼게.. 찬솔주도 잘 자고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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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찬솔주 (fCNcWX3gjA) 2021. 4. 22. 오전 9:54:05나연주도 기쁘다니 다행이야 X) (쪽쪽) 응응, 좋아좋아~ 오늘 컨디션은 나연주 덕분에 최고인 것 같아 : 3 (꼬옥) ㅋㅋㅋㅋㅋ 솔직해진 나연이도 귀엽고 좋아.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품에 앉혀놓고 취한 나연이 볼을 찬솔이가 조물딱 거리는 모습도 보고 싶고 그러네 ㅋㅋㅋㅋ (부비적) 오늘은 어떠려나 모르겠네!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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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찬솔주 (FkBQP8S9Xs) 2021. 4. 22. 오후 7:21:58얍!! 오늘은 그리 늦지 않게 귀가했다 :3 나연주도 좋은 하루 보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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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나연-찬솔 (Ro0YLcS2q6) 2021. 4. 22. 오후 7:51:59...응. 뭔가 좋아. 붕 뜨는 것 같기도 하구... 맛은 없지만. (취기에 베시시 웃으면서도 그것만큼은 변함없이 단호하다. 그래도 술김에 속마음까지 털어놓고 맥주를 더 홀짝이던 그녀는 그가 몸을 움직이고 두손으로 볼을 감싸오자 잔을 내려놓고 풀린 눈으로 멍하니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조곤조곤한 그의 말을 가만히 듣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얼굴이 점점 슬프게 변해가자 커진 그녀의 눈이 흔들린다.) ......그, 럴리가 없잖아... (그녀는 중얼거리듯 대답한다. 목소리마저 떨려온다. 떨려오는 손으로 그의 손을 겹쳐잡은 그녀는 애써 말을 이어간다.) 나는 오빠를 믿어. 엄청 믿고있어. 하지만.. 그래서 못 말하겠어... 오늘만 해도, 나 때문에 오빠는 이 손으로 아름이를, 아름이를...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취해서일까, 감정이 쉽게 북받쳐 조금씩 울먹이기 시작한다. 그의 손을 붙잡은 손도 떨려온다.) 나 때문에 오빠가 그런 고통을 겪게 하고싶지 않아. 하지만 내가 다친것을 보면 오빠는 또 떠올리게 될테니까... 그건 싫어. 그럴바에야 차라리... (나 혼자만 괴로워하는게 나아. 고개를 숙이자 말 대신 눈물이 떨어진다. 그와 아름이에 대한 미안함과 자기 때문이라는 죄책감, 그 모든 것들이 다 섞여내린다. 그리고 손을 뗀 그녀는 그의 품에 먼저 와락 안겨들어 그의 등을 꼭 끌어안는다.) ...난 오빠를 믿고있어. 정말로 믿고있어. 그러니까 그런 슬픈 표정 하지마아... 내가 미안해... 미안해, 오빠아아... (취해서 훌쩍거리면서도 그를 슬프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만으로 계속 같은 말을 웅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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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나연주 (Ro0YLcS2q6) 2021. 4. 22. 오후 8:00:22찬솔주가 좋아서 기쁜거라구~ (쪽쪽) 오늘 컨디션 최고야? 와! 다행이야! 나연주가 열심히 바란 보람이 있는걸? X) (꼬옥) 그러면 취한 나연이는 베시시 웃으면서 간지럽다구 더 만져달라고 하면서 막 뒤로 기댈지도 몰라 ㅋㅋㅋㅋ (부비적) 취하면 이렇게 솔직해지고 어리광도 부리고 그래서 술자리 모임 같은 거 나갔으면 큰일났을지도 :3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아졌어! 조금씩 밥도 먹어보고 있다구 ㅋㅋㅋ 찬솔주도 무사히 귀가 축하해! 오늘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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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찬솔주 (.m6gBkoTF6) 2021. 4. 22. 오후 8:06:16뭐, 술이 다 그렇지. 맛으로 먹는 사람들은 나도 잘 이해를 못 하겠으니까. (베시시 웃으면서도 단호하게 그 부분은 짚고 넘어가는 나연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하는 찬솔이었다. 그 역시 맛으로 즐기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치만 지금 나연이는... ( 중얼거리듯 대답을 하는 나연에게 슬픈 얼굴을 한 찬솔이 그런 것 같지 않다는 듯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나야말로.. 나야말로 너한테 그런 일을 시키고 싶지 않았단말이야... ( 취해서 자신의 품에 안겨들어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하는 나연을 꽉 끌어안으며 찬솔이 강하게 끌어안는다.) 나도 괴롭지만, 너도 괴롭잖아.. 너랑 아름이가 노는 모습을 한두번 본 것도 아니고, 매번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보기 좋다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 웅얼거리는 나연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슬픈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혼자 아파하는게 답이 아니야... 그건 오히려 더욱 상처가 곪아가는 것 뿐이니까... 적어도 우리 둘이선 그런 건 하지 말자... 내가 말했지, 우리는 둘이지만 지금은 하나나 다름없는거라고. 이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갈지 모르지만 우리 둘만은 그런 와중에도 하나처럼 있어야 한다고. (찬솔은 품에서 울먹이는 나연을 살짝 때어내선 두 손으로 뺨을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눈을 마주한다. 그 눈에는 나연을 향한 애정이 담겨있는 듯 했다. 그것을 나연이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를 일이지만. ) 있잖아, 나 오늘 되게 슬프고 괴로웠어. 아직도 손에선 방망이를 휘두르던 감각이 남아있는데... 그거 차마 너한테는 말 못 하겠더라.. 분명 나연이가 내가 한 일을 하는 걸 봤다면 내가 더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내가 했어.. 마음은 아프고, 괴롭지만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아. 내가 아픈 것보다 나연이가 슬퍼하는게 더 아프니까. 이런 걸 먼저 말했어야 너가 혼자 끙끙 앓지 않았을텐데.. 내가 더 미안해. 그러니까 이제 그만 울어, 응? ( 부드럽게 나연의 뺨을 매만지며 조곤조곤 말을 이어가는 찬솔이었다. 그 손길은 한없이 따스했다.) -
557 찬솔주 (TahKmWbhJY) 2021. 4. 22. 오후 8:12:32나도 나연주 좋아 ~ :3 (쪽쪽) 나연주도 얼른 나아져야 할텐데!! 그래도 한결 나아졌다니 다행이네 : ) 주말 전에는 싹 나아야 할텐데!! (꼬옥) 아니.. 그런 나연이... 너무 귀여운데... 막 나중에는 귀여워서 못 참고 볼을 비비적댈지도 몰라 ㅋㅋㅋㅋㅋ 취할 때만 할 수 있는 스킨십 같은건가 ㅋㅋㅋ (부비적) 나는 나쁘지 않은 하루였어! 나연주는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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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나연-찬솔 (Ro0YLcS2q6) 2021. 4. 22. 오후 9:28:37(술기운에 힘입어 쏟아지는 속으로 숨겨왔던 생각과 감정. 결국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그에게 안겨든 그녀는 그가 강하게 끌어안아주자 히끅거리면서 그의 품에 더욱 얼굴을 묻는다.) ...... (그가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려주는 손길에 다시 상처 부위가 아파온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보다도 괴롭고 슬픈 마음이 더욱 아팠다. 그의 말을 들으면서도 쉽게 미안함과 죄책감을 버릴 수 없었다. 이번에도 나는 구하지 못했어. 아빠랑 언니한테 그랬듯이, 아름이도...) ......응... (하지만 혼자 아파하는게 답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그에게 그녀는 훌쩍거리며 대답할 뿐이다. 물론 언제나 혼자 짊어지고 살아가던 그녀였으니 쉽게 변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어쩌면 조금은...) ...... (그가 품에서 떼어내선 다시 두 손으로 뺨을 매만져주자 그녀는 눈물 고인 풀린 눈으로 그를 마주한다. 그러나 취한 상태인 지금의 그녀는 그의 눈에 담긴 애정까지 통찰해낼 수는 없었다.) ......아니야. 내가 더 미안해, 오빠... 내가, 내가, 조금만 더 조심했더라면... (여전히 자기 탓을 하는 마음까지는 떨쳐낼 순 없었다. 그래도 따스하게 달래주는 그의 손길에 그만 울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낸다. 그를 더 슬프고 괴롭게 만들수는 없으니까.) ......있지, 오빠. (술도 마시고 울어서인지 빨개진 눈가로 아래를 내려다보며 침묵하던 그녀는 한참만에야 그를 부른다. 그리고 천천히 시선을 올려 그의 눈을 바라본다.) ...나, 등이 아파. 아까 넘어지면서 다쳤어. ......치료, 해줄거야? (아직 간간히 훌쩍이면서도 조용히 묻는다. 간단한 말들이지만 그녀로서는 아주 큰 용기를 내어 밝힌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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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나연주 (Ro0YLcS2q6) 2021. 4. 22. 오후 9:39:56내가 찬솔주 더 좋아해~ :3 (쪽쪽) 찬솔주가 걱정해준 덕분이야. 고마워! 주말 전에 싹 나아버릴거야! (꼬옥)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간지러워 웃으면서 같이 볼 비비적대거나 찬솔이 꼭 안아버리며 웃어줄지도?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사귀기 전이라면 취할 때만 할 수 있는 특별 스킨십! ㅋㅋㅋㅋ (부비적) 다행이다! 나도 나쁘지 않은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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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찬솔주 (l0y6kVVxbY) 2021. 4. 22. 오후 9:41:28아니야.. 나연이는 이번에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나연이는 그냥 착한 거 뿐이니까. (눈물이 고인 풀린 눈으로 자신을 마주하는 나연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던 찬솔은 이어진 나연의 목소리에 부드럽게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하지만 빈말이 아닌, 진심이 담긴 말이었다. 나연의 잘못은 없다. 그저 이 아이는 너무나도 착한 것 뿐이라고. 이세상 그 누구도 나연을 탓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하며 다정하게 붉어진 눈가를 매만져준다.) 응, 나연아. 왜? ( 빨개진 눈을 한 체로 한참 말이 없던 나연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낼 때까지 찬솔은 그런 그녀의 어깨를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조용히 기다려준다.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 그녀의 시선이 다시 찬솔에게로 향했을 때, 찬솔은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은체 부드러운 대답을 돌려준다.) 응, 치료해줄게. 얼마든지 해줄게. 나연이의 몸이던, 마음이던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다 보듬어줄테니까 그런건 그렇게 조심스럽게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 훌쩍이면서도 물어오는 나연을 대견하다는 듯 바라보던 찬솔이 다정하게 다시금 나연의 뺨을 매만져준다.) 그러면 내가 나연이 방에 들려서 구급상자를 들고 갈테니까 오빠 방에 가서 앉아있을래? 금방 갈게. ( 다정하게 뺨을 매만져주던 찬솔이 나연이에게 혼자 갈 수 있겠냐는 듯 부드러운 물음을 던진다.) 치료하고 오빠랑 푹 쉬자. 그러면 한결 나아질거야. ( 찬솔 역시 술이 들어가서 조금은 대담해진 것인지 조심스럽게 나연의 이마에 잠시 입술을 가져다대었다 떨어져선 미소를 머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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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찬솔주 (l0y6kVVxbY) 2021. 4. 22. 오후 9:43:32(쪽쪽) 그래그래, 그깟 아픈 것 따위 날려버리자구!!! ㅋㅋㅋㅋ 같이 볼 비비적대는 나연이 토끼 같을 것 같아 ㅋㅋㅋ 귀엽다 진짜.. 찬솔이가 더 대담했다면 나연이 볼을 장난스럽게 물어버렸을지도 몰라 : ) 특별 스킨십...!! 쟁취하고 말겠어!!!! :3 한정상품... 미쳤다!!! (꼬옥) 나연주도 나쁘지 않은 하루였다니 다행이야. 이제 평일도 하루 정도 밖에 안 남았으니 둘 다 좀만 더 힘내면 되겠네. 주말이라고 마냥 나연주가 쉬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말이야 : )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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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나연-찬솔 (Ro0YLcS2q6) 2021. 4. 22. 오후 11:04:08(그녀를 위로해주는 그의 진심이 고맙기는 했지만 그녀는 마냥 안심하며 자기 탓을 그만둘수는 없었다. 그것이 결국은 그가 다른 누군가를 죽여서 손을 더럽히도록 만들었으니. ...그렇다면 나는 어쩌면 좋을까. 애써 생각에 잠기려 해도 술이 들어간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고도 못하고 그저 붉어진 눈가를 다정하게 매만져주는 그의 손길을 얌전히 받을 뿐이다. 그래도... 나도 조금은. 술이 들어가서일까. 조금 더 용기를 낸 그녀는 솔직하게 자신의 상태를 털어놓는다. 비록 긴 말들은 아니었지만 그 정도로도 그에게는 충분했을 것이다.) ......응. 고마워, 오빠... (미소를 지으며 다정하게 뺨을 매만져주는 그의 손에 살짝 뺨을 기대듯 비비적거리며 작게 웅얼거린다. 그리고 훌쩍이는 여운을 천천히 가라앉히며 그에게 대답하려던 순간, 그가 조심스럽게 이마에 입술을 맞춰오자 그녀는 놀란듯 풀린 눈으로 멍하니 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이미 취해서 사고가 잘 안 되던 그녀는 똑같이 베시시 웃으면서 다시 먼저 그에 품에 폭 안겨서는 그를 꼭 끌어안는다.) 응, 그럴게.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오빠도 얼른 와야해? (어리광 부리듯 작게 속삭인 그녀는 그를 놓아주고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취기에 살짝 비틀거리면서도 천천히 그의 방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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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나연주 (Ro0YLcS2q6) 2021. 4. 22. 오후 11:14:37찬솔주 뽀뽀쟁이! ㅋㅋㅋㅋ (쪽쪽) 응! 뻥 날려버릴거야! X) 늑대랑 토끼인건가..! 볼을 물어버리는게 이해가 가 ㅋㅋㅋㅋ 그러면 취한 나연이는 오빠도 취한줄 알고 베시시 웃으면서 내 볼은 먹을거 아니라구 하면서도 맛있냐고 장난스럽게 물어볼것 같아 :3 후후, 얼마든지 쟁취하라구! 찬솔이니까 특별히 허락해줄게~ (꼬옥) 응, 둘 다 내일만 더 힘내자! 그래도 이번 주말은 나도 쉴 수 있을 것 같아. 몸 상태 확인해보려구~ ;)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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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찬솔주 (40a10xXTmU) 2021. 4. 22. 오후 11:16:50고맙긴, 이런건 아무것도 아닌데.. ( 나연의 속삭임에 고개를 저으며, 그저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라는 듯 덤덤하게 나연의 말에 답한다. 나연의 이마에 입술을 가져다댄 후에, 떨어진 그는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나연에게 살며시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리곤 자신의 품에 다시 폭 안기는 나연을 부드럽게 감싸안아 따스한 온기를 전해준다.) 알았어, 금방 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구급상자가 나연의 방에 있다는 것은 알지만, 위치까지는 알지 못했기에 조금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부드럽게 자신의 품에 안긴 나연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려주며 다정하게 대답해준다. 비틀거리며 먼저 자신의 방으로 가는 나연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찬솔은 조심스럽게 나연의 방으로 들어간다.) 아, 여기 있네. 깔끔하게 정리해둬서 금방 찾았다. (다행히 방에 들어간 그는 깔끔하게 정리해둔 나연의 노력 덕분에 어렵지 않게 구급상자를 찾아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먼저 방에 와서 침대에 앉아있을 나연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은 찬솔은 구급상자를 열고는 치료를 해줄 준비를 마무리한다.) 자, 그러면 치료 해줄테니까 어디 다쳤는지 보여줄래? ( 살며시 나연의 볼을 매만져준 찬솔이 부드럽게 속삭인다. 혹시 큰 상처는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도,이럴 때마저 겁쟁이가 되면 안된다고 자신을 다독이는 찬솔이었다.) 오빠 손은 약손인거 알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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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찬솔주 (40a10xXTmU) 2021. 4. 22. 오후 11:19:06시작은 나연주라구~ 흠흠~ :3 (부비적) 늑대랑 토끼... 이거 압도적으로 찬솔이가 위험해보이는데 ㅋㅋㅋ 마음을 함락시키는건 토끼인데 말이지. 맛있냐고 물어보면 맛있다면서 몇번 더 오물거릴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이쯤되면 사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지만 ㅋㅋㅋ : ) (쪽) 나연주도 허락했으니 쟁취하는 일만 남았네~ : ) 응응!! 내일만 더 힘내서 보내면 푹 쉬는 주말이야. 그래그래, 몸이 안 좋을 땐 제대로 쉬는게 좋지. 잘 생각했어. 푹 쉬면서 점검도 하고 여유도 즐기고..그게 최고야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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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나연-찬솔 (qzurAv702Q) 2021. 4. 23. 오전 12:24:24(먼저 그의 방에 온 그녀는 비틀거리며 그의 침대로 향한다. 그리고 그 위에 조심스럽게 걸터앉는다.) ......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던 그녀는 취기 때문에 어지러운지 머리를 손으로 짚으며 눈을 감는다. 오늘 너무 많은 일들을 겪은 그녀는 푹신한 침대에 앉자 술에 힘 입어 피곤이 몰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도... 아직은... 그래도 다행히 잠에 빠져들기 직전, 그가 들어오는 소리에 그녀는 천천히 눈을 뜨고 옆에 앉는 그를 멍하니 바라본다.) ...어서와, 오빠. (그가 볼을 매만져주는 손길에 살짝 비비적거리면서 속삭인 그녀는 키득거리며 웃는다.) 오빠 손은 약손이야? 그럼... 믿어봐야겠네. (그리고 그녀는 그에게서 등을 돌린다. 그렇게 그를 등진 그녀는 풀어놓은 백금발의 긴 머리카락을 앞으로 넘겨와 목 뒤를 드러낸 후 천천히 잠옷의 윗단추를 두 개 톡, 톡 풀어낸다. 그리고 취한 상태로도 부끄럽긴 한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어깨 아래로 천천히 잠옷을 살짝 끌어내려 다친 등 부위를 그에게 드러낸다. 맨살을 살짝 내보이며 얼굴을 붉히는 여리고 수줍은 모습에 비해 꽤 깊게 까져 피가 맺히고 멍이 든 상처는 그녀가 숨겨온 고통을 알려주고 있었다.)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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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나연주 (qzurAv702Q) 2021. 4. 23. 오전 12:31:43....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야! /// (부비적) ㅋㅋㅋㅋ 토끼도 마냥 약하진 않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오히려 토끼가 더 위험할지도! ㅋㅋㅋ 어쩌면 둘 다 취해서 숨겨둔 좋아하는 마음이 쌍방으로 새어나와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 나연이는 장단 맞춰주면서도 볼 먹히는게 간지러워 죽겠지만 ;) (쪽) 응, 화이팅이야! ㅋㅋㅋ 그래도 몸이 확실히 좋아졌어. 이대로면 금방 건강해질 것 같아. 찬솔주도 이번 주말 푹 쉬고 그랬으면 좋겠다 :3 (쪽쪽)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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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찬솔 - 나연 (ZF07owCDKg) 2021. 4. 23. 오전 12:36:46응, 내가 다녀오는 동안 잠들었을까봐 서둘러서 달려왔지. ( 나연의 말에 부드럽게 답한 찬솔은 비비적거리는 나연의 뺨을 정성스럽게 매만져준다. 나연의 볼은 부드럽고 따스했다.) 그래, 나연이는 오빠만 믿으면 되는거야. ( 겉으로는 자신만만하게 말하면서도 자신이 치료할 수 있는 상처이길 바라며 찬솔은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나연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 어.. 아.. 으응.. ( 한순간 드러나는 나연의 새하얀 목덜미와 뒷모습은 찬솔이 머뭇거리게 만들었다. 솔직히 찬송에게 있어서 나연의 이런 모습은 자극적이었지만 고개를 저어보이며 정신을 차리려 애쓰는 찬솔이었다.) 잠깐만 얌전히 있어. (혹시라도 치료를 하다 소독약이나 약이 잠옷에 묻어 얼룩을 남기기라도 할까 조금 더 나연의 윗옷을 끌어내린 찬솔이 조용히 속삭였다. 어느새 방 안에는 두사람의 숨소리만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잠시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조심스럽게 소독약을 묻힌 면봉으로 정성스럽게 나연의 상처를 소독한다. 너무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조심스럽고 정성스런 손길로 상처를 소독한 그는 이어서 연고를 발라준다. 나연의 새하얀 등에 찬솔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조심스럽게 내려앉는다.) 이제 거의 다 됐어.. ( 왠지 열이 나는 것만 같은 감각을 느끼며 손부채질을 한 찬솔이 그 위에 덧나지 않게 대형 밴드를 꺼내서 붙여준다. 한숨 돌리는 듯 천천히 숨을 몰아쉬던 그는 새하얀 나연의 등을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뒤에서 감싸안는다 ) 이런 상처를 숨기려고 했다니... 몰랐으면 이것도 못 알아차린 내가 미워질 뻔 했어.. ( 가느다랗고 새하얀 나연을 조심스럽게 뒤에서 끌어안은 찬솔은 조심스럽게 볼을 맞댄 체 속삭이듯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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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찬솔주 (ZF07owCDKg) 2021. 4. 23. 오전 12:40:34이건 이거고, 그건 그거야??? :3 아, 그때는 이거였나~ (쪽쪽) ㅋㅋㅋㅋ 둘이 취해서 사랑고백 같은 말들을 늘어놓고 아침에 술이 깨서 뷰끄러움에 발버둥치는 것도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 :) 귀염둥이들 (꼬옥) 그건 진짜 희소식이네. 덕분에 내일도 힘을 낼 수 있겠어. 진짜 다행이야 :)(부비적) 나도 주말에 푹 쉴거라구~ 답레는 느긋하게 써주고!! 괜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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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나연주 (qzurAv702Q) 2021. 4. 23. 오전 12:58:17...몰라! 찬솔주가 알아서 생각해! /// (쪽쪽) ㅋㅋㅋㅋㅋ 진짜 귀염둥이들이다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애써 착각하지 않으려 찬솔이의 주사가 사랑고백이라고 착각할지도? :3 (꼬옥) 응! 찬솔주도 걱정말고 힘내서 금요일 잘 보내는거야~ X) (부비적) 찬솔주의 주말 계획도 완벽한걸? ㅋㅋㅋ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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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찬솔주 (WsTJNRfiPA) 2021. 4. 23. 오전 1:03:15알아서 생각하라니..그러다 찬솔주의 긍정행복회로가 마구 돌아가면 어쩌려구 그래 ㅋㅋㅋㅋ :3 (부비적) ㅋㅋㅋㅋ 그건 괜히 곤란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 찬솔이는 학교 생활 하면서도 터치는 최대한 자제하고, 적당히 사교력이 있는 정도로만 지내오면서 오로지 나연이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였는데 말이야 ㅋㅋㅋㅋㅋ :3 (쪽쪽) 내 걱정은.. 다 나았다는 나연주의 말이 나올 때까지 사라지진 않겠지만!!! (꼬옥) 주말 즈음에는 새 일상으로 들어갈 것 같으니 다음 일상을 고민해두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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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나연주 (qzurAv702Q) 2021. 4. 23. 오전 1:24:46찬솔주의 긍정행복회로가 뭔데!? 그거 뭔가 말만 들었지만 어마무시해..! ㅋㅋㅋㅋ (부비적) ㅋㅋㅋㅋ 나연이가 그런 찬솔이의 해바라기 마음을 빨리 알아주어야 할텐데 말이야.. 사실 지금도 찬솔이가 설레는 행동을 할때마다 일부러 착각하지 말자고 열심히 생각하고 있어서.. (쪽쪽) 앗, 그건 감동인걸 ㅜㅜ 그럼 얼른 다 나았다고 전해주도록 노력해야겠다! (꼬옥) 좋아! 혹시 찬솔주는 하고싶은 일상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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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찬솔주 (nc3YA3tEa.) 2021. 4. 23. 오전 8:14:18좋은쪽으로 좋은쪽으로만 생각하는거!!! ㅋㅋㅋㅋㅋ :) (쪽쪽) 나연이는 자기가 그런 사랑을 받을 정도로 가치 있는 아이라는 걸 얼른 알아야 할텐데 말이야 :3 우리 나연이가 얼마나 소중한데~ (쪽) 응응! 얼른 다 나았다고 전해달라구~ (부비적) 음.. 역시 또 밖으로 나가는게 좋겠지? 전력이랑 물이 끊겼다고 해야할까 싶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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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찬솔주 (/BR6biSZgM) 2021. 4. 23. 오후 6:48:56드디어 금요일도 마무리! : ) 나연주도 좋은 하루 보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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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나연-찬솔 (qzurAv702Q) 2021. 4. 23. 오후 8:21:28정확해. 오빠가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나 이미 잠들었을지도 몰라. (역시 취한 상태로는 솔직한 그녀였다. 취기에 붉은 얼굴로 베시시 웃으며 그의 손에 뺨을 비비적거리는 것 역시.) ...응. 믿을게, 오빠. (그녀는 걱정없다는 듯 대답한다. 그도 충분히 치료해줄 수 있는 상처라는 것을 이미 알고있었으니까. 그러나 역시 막상 상처 부위를 보이려하자 부끄러워지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그래도 치료를 위해서 그녀는 천천히 잠옷을 끌어내려 등을 살짝 내보인다.) ......으, 응... (윗옷을 조금 더 끌어내리는 감각이 느껴지자 놀란듯 움찔하면서 두손을 가슴으로 가져가 윗옷을 붙잡는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취기 말고도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느껴져오기 시작한다. 방 안은 조용한 가운데 긴장감에 두사람의 숨소리마저 괜히 크게 들리는 느낌이었다.) 읏...! (그러던 중 소독약이 상처에 닿자 따끔거리는 고통에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애써 입술을 깨물어 삼켜보지만 면봉이 닿을 때마다 움찔거리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고 연고를 발라주는 그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닿는 것 역시.) ......응... (애써 기분이 묘해지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 윗옷만 더 꾹 붙잡는다. 그러나 다행히 얼마 안 가 대형 밴드가 붙여지는 느낌이 들자 그녀도 한숨 돌리듯 작게 숨을 내뱉는다. 하지만 옷을 올려 입으려던 그녀는 그가 뒤에서 조심스럽게 끌어안아오자 미처 옷을 입지도 못하고 놀라서 그대로 윗옷만 두손으로 꼭 붙잡은 체 그에게 안긴다. 안 그래도 긴장되어있는 상태인데 그가 접촉해오자 더욱 뻣뻣해진 그녀는 그가 볼까지 맞대어오자 더욱 어버버거린다. 취기 때문에 더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었다.) 아, 아니야... 여긴 상처를 쉽게 알아채기 힘든 곳이니까... (애초에 등을 볼 일도 없으니까. 그녀는 노출을 자주 하는 성격도 아니기도 했고. 그러므로 지금의 모습이 매우 부끄러웠던 그녀였지만 그 와중에도 그를 달래주려는 듯 맞닿은 볼을 살짝 비비적대며 이야기한다.) ...그러니까 오빠 미워하지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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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나연주 (qzurAv702Q) 2021. 4. 23. 오후 8:31:04..그건 좋은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그럼 찬솔주 맘대로 생각해! (쪽쪽) 하지만 나연이한테 찬솔이의 사랑은 너무 과분하다구~ 지금만 해도 계속 볼 쓰다듬어주고 열심히 치료해주고 하면서! (쪽) 후후, 그건 미래를 기대하시라~ ;) (부비적) 이번엔 어떤 목적으로 나가는걸까? 주변 상황 탐색일까? 아니면 물건 파밍? 아무튼 평일이 다 갔네! 찬솔주는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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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찬솔 - 나연 (.WZW9SkRnw) 2021. 4. 23. 오후 8:36:42서두르길 잘했네. 잠든 사람 치료해주는 건 쉽지 않으니까. (자신의 손에 뺨을 비비적거리는 나연을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서두른 보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미안, 조금 따가울지도 몰라. 미리 말했어야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해야 덧나지 않으니까 조금만 참자. 흉터라도 생기면 안되잖아. (움찔거리며 신음소리를 내는 나연에게 미리 말을 해주지 않아서 미안하다는 듯, 그녀를 다독이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다만 왠지 열기가 오르는 것은 그저 방금 전에 마신 맥주 때문일까.) 그래도, 다친 곳을 보면 가방 매는 것도 아팠을 것 같아서.. (자신이 끌어안는 나연이 볼을 비비적대며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찬솔이 자신이 좀 더 나연에게 신경을 쓰겠다는 듯 조심스럽게 중얼거린다.) 알았어, 그렇게 말하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도 없겠다. (잠시 맞대고 있던 볼을 자연스레 비비적거린 찬솔이 천천히 떨어진다. 품안에 남았던 온기와 나연의 부드러운 살결이 떨어지는 감각은 어딘가 아쉬웠지만.) 그러면 슬슬 잘 준비하자. 나연이도 졸리다고 했으니까 얼른 자야겠다. (장난스럽게 나연의 머리카락을 헝클어트린 찬솔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나연이 먼저 눕기 좋게 침대의 이불을 살짝 걷어낸다.) 먼저 누워있어. 물 좀 마시고 올게. 나연이도 물 마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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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찬솔주 (.WZW9SkRnw) 2021. 4. 23. 오후 8:39:18ㅋㅋㅋㅋㅋ 알았어, 좋은 쪽으로 마구 생각할래~ (꼬옥) 과분하긴.. 나연이한테는 부족하다구. 더, 더, 많은 사랑을 줘야지!! 슬금슬금 찬솔이의 사심이 들어가는데 나연이가 잘 받아주는 것 같지만 ㅋㅋㅋ (쪽쪽) 미래를 기대하시라~ : ) 좋아좋아. 음, 역시 물건 파밍이 좋겠지. 먹을거리를 구하러 갔던 곳에 들렸다가 좀 더 멀리 나가본다던지... 아니면 근처에 마트가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본다던지 하면 될 것 같긴해~ 그러게, 드디어 평일이 지나갔어. 난 느긋하게 보냈는데 나연주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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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나연-찬솔 (qzurAv702Q) 2021. 4. 23. 오후 9:43:02...아, 니야. 오빠 말이 맞으니까.. 참을게... (따끔거림을 참으려 말이 끊어지면서도 조용히 대답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과정이니까. 그러나 지금의 이 상황 자체가 여러가지로 부끄러운 것은 사실이었다.) 괜찮아. 참을만 했어. ...내 잘못이기도 하니까... (취하지 않았다면 분명 아프지 않았다고 대답했겠지만. 하지만 취한 그녀는 솔직하게 생각을 털어놓았고, 미안해하지 말라는 듯 고양이처럼 맞닿은 그의 볼에 볼을 살짝 비비적댄다.) 응. 오빠가 못 미워하게 하고 말거야. (비장하게 포부를 밝히던 그녀는 그도 볼을 비비적거리자 간지러운듯 웃는다. 그리고 그가 천천히 떨어지자 온기가 사라져 왠지 등과 어깨가 추운듯한 느낌에 살짝 몸을 움츠린다. 그러다 그가 머리카락을 헝클어트리자 키득거리며 대답한다.) 응. 확실히 술 마시니까 졸려. 오빠도 얼른 자자. 피곤할테니까. ...치료... 해줘서 정말 고마워. (그가 이불을 걷는 동안 그녀는 그제서야 옷을 올리고 천천히 단추를 잠근다. 그러다보니 왠지 다시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 같아 손으로 볼을 만지다 그를 돌아본다.) ...아, 응. 왠지 더워서... (그 열이 무엇 때문인지는 그도 알겠지만. 괜히 멍하니 잠옷 자락을 만지작대던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묻는다.) 나도 같이 갈까,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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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나연주 (qzurAv702Q) 2021. 4. 23. 오후 9:55:09ㅋㅋㅋㅋ 찬솔주 귀여워~ 착하다~ (꼬옥) 슬금슬금 들어오는 찬솔이 사심 귀여워 ㅋㅋㅋㅋ 나연이도 지금은 취한 상태라서 솔직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잘 받아주고 있는거지만! 물론 다음날 정신 차리면 엄청 부끄러워하겠지 :3 이보다 더, 더, 많은 사랑이라면 나연이는 행복해서 죽어버려..! (쪽쪽) 근처 마트 좋은것 같아! 어쩌면 말 나왔던 앞치마도 찾아볼수도 있을것 같고. 찬솔주 느긋하게 보냈구나! 나는 정신없이 보냈어. 시간이 참 빠르다 싶기도 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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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찬솔 - 나연 (/nseC7Dh.k) 2021. 4. 23. 오후 10:04:37응, 금방 마무리 할테니까 조금만 더 참아줘. ( 나연이 조용히 대답을 하자 찬솔은 좀 더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부지런히 손을 움직인다.) 잘못이라니, 다 우연이었을 뿐이야. 누구 탓도 아니고. (볼을 비비적대는 나연을 조금 더 강하게 끌어안아주며 나지막이 속삭인다. 오늘 있었던 일은 두사람 모두의 잘못이 아닌, 우연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두사람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마음속으로도 다독일 뿐이었다.) 든든하네, 덕분에 걱정을 한결 덜었어. (간지러운 듯 웃으며 말해주는 나연을 기특하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해줄테니까 부담 갖지 말고 말해줘. 나도 다치거나 하면 너한테 숨기지 않고 말할테니까. ( 옷을 갖춰입은 나연이 볼을 매만지는 것을 바라보며 약속을 하듯 조용히 속삭인다. 그러다 자신을 보며 묻는 말에 고개를 저어보인다.) 아냐, 내가 금방 갔다올게. 쉬고 있어. ( 찬솔은 멍하니 옷자락을 만지작거리는 나연의 손을 한차례 잡았다 놓아주곤 방을 나선다. 부엌으로 나온 찬솔은 물을 한잔 가득 따라서 물을 넘긴 찬솔은 천천히 숨을 뱉어낸다. 왠지 달아오른 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탓이었다.) ...정신차리자.. (나연과 맞댔던 뺨을 매만지던 찬솔은 나연에게 줄 물을 컵에 따라선 방으로 가져온다.) 자, 나연아. 이거 마시고 자자. (현관문을 닫긴 했지만 조심스러워진 그는 방의 문을 닫고는 잠궈두며 잔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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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찬솔주 (/nseC7Dh.k) 2021. 4. 23. 오후 10:06:23나연주도 귀엽고 착해~ (쪽) 둘 다 꼭 안고 자고 일어나선 애써 태연한 척 하다가, 둘이 잠깐 떨어지면 부끄러움에 발버둥치는 것도 보고 싶어 ㅋㅋㅋㅋㅋㅋ : ) 행복까지만 하고 죽지는 말자!! 행복을 만끽해야지!!! (꼬옥) 그럼, 마트 탐방으로 하자!! 둘이 이제 아포칼립스에 익숙해지기 시작해야지~!! 정신없이 보냈구나.. 고생했어. 몸은 어때? 주말엔 쉰다고 했으니 다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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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나연-찬솔 (qzurAv702Q) 2021. 4. 23. 오후 11:14:52(그가 조금 더 강하게 끌어안아주며 속삭이는 말에도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거짓으로나마 응, 하고 대답할수 없었으므로. 우연.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저 생각하며 그녀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뜬다.) 오빠의 걱정은 내가 다 훔쳐가버릴거니까.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며 그녀는 베시시 웃어보인다. 하지만 정말로 그녀는 그의 걱정이나 고민은 다 가져가버릴 생각이었으므로.) ...응. 대신 오빠도 다치면 꼭 나한테 말해줘야해? 나도 꼭 치료해줄테니까. (물론 그녀 성격 상 지금처럼 혼자 치료할 수 없는 부위이거나 할 경우에만 그에게 말을 하겠지만. 그래도 그것만 해도 그녀로서는 꽤나 큰 결심이었다.) ...응. 다녀와, 오빠. (그가 손을 잡아주고선 방을 나가자 그녀는 쓰러지듯 스르륵 침대 헤드에 기댄다. 그리고 숨을 크게 토해낸다. 그와 닿았던 등으로 손을 가져다대다 괜히 열이 더 오르는 것 같아 그만둔다. 대신 멍하니 바닥을 바라보다가 그가 들어오는 소리에 천천히 기댔던 몸을 일으킨다.) 아, 오빠. 어서와. ...고마워. (그가 내미는 잔을 받아들며 웃어준 그녀는 천천히 물을 마시기 시작한다. 시원한 물이 열과 취기를 조금 가시게 해주는 것 같아 정신도 약간 개운해진 느낌이었다. 그렇게 물을 다 마신 그녀는 잔을 조심스럽게 내려두고 잠깐 머뭇거리다가 그에게 묻는다.) ...오빠가 안쪽에서 잘래? 나는 바깥쪽도 상관없는데. (아무래도 침대의 주인이 좀 더 편한 곳에서 자는 것이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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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찬솔 - 나연 (iS29lgPYyM) 2021. 4. 23. 오후 11:25:53욕심쟁이네, 나연이는. 착해빠진 욕심쟁이야. ( 베시시 웃어보이며, 자신을 챙기는 말을 하는 나연에게 한숨을 내쉰 찬솔이 어쩔 수 없다는 듯 중얼거린다.) 그래, 나도 숨기지 않고 말할게. 약속할게, 정말이야. ( 나연의 말에 걱정말라는 듯, 약속을 해보이며 끌어안은 팔에 조금 힘을 주어 끌어안아준다. 그렇게 나연과 떨어진 찬솔은 물컵을 들고 방에 들어온다.) 고맙긴, 부족하면 말해. 술 마신 후엔 목이 마르니까. (몸을 기대고 있던 나연이 몸을 일으키자 고개를 살짝 저어보이며 부드럽게 대꾸한다. 잔을 받아든 찬솔은 이내 머뭇거리며 물어오는 나연의 물음에 고개를 저어보인다.) 아냐, 오늘은 다친 나연이가 안쪽에서 자자. 난 바깥도 상관 없어. ( 찬솔은 오늘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는 듯 나연에게 안쪽에 누우라며 손짓을 해보인다.) 편하게 자고 내일도 힘내서 버텨야지. ( 부드럽게 속삭이듯 말한 찬솔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슬그머니 다가가선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고는 안쪽 자리로 옮겨준다.) 이건 오늘 밤의 서비스. 나쁘지 않지? 하하. 나연이는 가벼워서 자주 해줘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장난스런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은 바깥쪽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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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나연주 (qzurAv702Q) 2021. 4. 23. 오후 11:28:53찬솔주가 더 귀엽고 착하면서~ (쪽) ㅋㅋㅋㅋㅋ 그거 너무 귀엽다! 각자 막 미쳤다구, 술 때문이었다구 그러지만 그래도 두근두근 했으니까 더 부끄럽겠지~ :3 찬솔이에게 사랑과 행복을 똑같이 주기 전까진 나연이 못 죽는다! (꼬옥) 좋아! 기대 반 걱정 반이네~ 고마워! 먹는거 빼면 몸은 꽤 괜찮아졌어. 찬솔주 걱정 없애줄 날이 머지 않았다구 ㅋㅋㅋ (쓰다듬) 그러니까 찬솔주도 걱정말고 행복한 주말 보내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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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찬솔주 (seMd2OZVuQ) 2021. 4. 23. 오후 11:32:41아냐아냐, 나연주가 더더 귀엽고 착해~ (부비적) ㅋㅋㅋㅋㅋ 부끄러워 하면서도 내심 만족스러워서 힘내지 않을까. 둘 다 각자의 만족감을 품고 하루를 맞이하는거지 ㅋㅋㅋㅋ :3 그래그래, 죽지 말고 쭉 사랑과 행복을 줘야지, 암~!! (쪽쪽) 정말 좋은 소식만 가득하네~ 다행이다, 다행이야. 주말에 푹 쉬면서 완전히 회복하자! (꼬옥) 응응, 걱정 안하고 즐겁게 주말 보낼게!! 나연주도 같이 그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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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나연-찬솔 (EeXoEJchfc) 2021. 4. 24. 오전 12:12:40나는 착해빠진 욕심쟁이가 아니라 그냥 욕심쟁이야. ...그러니까 각오해, 오빠. (그도 알고있겠지만, 이런 쪽에서 그녀의 고집은 쉽게 꺾을수 없을 것이다. 장난치듯 키득거리기는 하지만.) ...응. 그거면 됐어. (그가 약속하며 더 강하게 끌어안아주자 그녀는 잠시 침묵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점점 약속이 많아져갔다. 앞으로도 그러겠지. 우리가 마주할 세상은 더이상 이런 약속 없이는 살아갈수 없을테니. 멍하니 그를 기다리면서 술기운에 생각에 잠긴 그녀는 그가 물컵을 가지고오자 생각을 잠시 접는다.) 괜찮아.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걸. 고마워, 오빠. (미소를 지은 그녀는 물을 천천히 마셨고, 덕분에 정신을 조금은 차리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그의 침대에서 함께 잔다는 지금의 이 상황을 자각하고 살짝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별 상관없는 듯 안쪽에 누우라고 손짓을 할 뿐이었고, 아예 거기서 더 나아가서는 그녀에게 다가오더니 그대로 공주님 안기로 안아든다.) 꺅?! 오, 오빠..?! (깜짝 놀란 그녀는 그대로 그에게 들려 안쪽 자리로 옮겨진다. 잠시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몰라 멍한 얼굴이던 그녀는 순식간에 얼굴이 확 달아올랐고, 바깥쪽에 자리 잡는 그를 홱 돌아보고는 주먹으로 그를 콩콩 때리기 시작한다.) 노, 놀랐잖아..! 그러다가 오빠 허리 다치면 어쩌려고 그랬어! (그 와중에도 자신이 떨어질 걱정보다는 그가 다칠까 걱정하는 그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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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전 12:23:38나랑 지금 해보자는거지? 더더더 귀엽고 착한 찬솔주? ㅋㅋㅋ (부비적) 마음은 좋은데 티는 못 내서 괜히 간질간질할지도~ 그래도 둘다 만족스러운 하루의 시작이겠네 ㅋㅋㅋㅋ :3 그럼 찬솔이가 평생 받아도 남을 사랑과 행복을 주고 말겠다! (쪽쪽) 응응, 찬솔주도 꼭 건강하기야! (꼬옥) 찬솔이랑 찬솔주가 있어주니까 나연주도 즐겁게 주말 보낼 수 있을거야 :)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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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찬솔 - 나연 (TZvM4oTI42) 2021. 4. 24. 오전 12:25:20예예~ 각오하겠습니다~ ( 엄포를 놓는 나연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찬솔이었다.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그였다.) 믿을 건 우리 둘 뿐이니까. ( 약속이 쌓여만 가는 것을 찬솔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정말로 의지해야할 것은 둘 뿐이었으니, 찬솔은 나연과 좀 더 단단하게 이어지고 싶었다.) 하하하, 나연아. 너무 놀라는거 아니야? (찬솔은 나연의 반응에 웃음을 터트리며 장난스런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다 자리를 잡은 자신을 주먹으로 콩콩 때리는 나연을 보며 웅크린 자세로 그 주먹을 받아낸다.) 나연이는 나를 너무 약하게 보는거 아니야? 나연이 정도는 충분히 들고 움직일 수 있거든. 그리고 다차면 뭐.. 내 옆에 너가 있으니까 난 걱정없어. ( 자기 자신보다 찬솔을 챙기는 나연을 보며 걱정말라는 듯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그였다. 게다가 약속한 것도 있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선 망설임이 없는 그였다. ) 자자, 기운이 넘치는 것도 좋지만 슬슬 눕자. 푹 쉬어야지. ( 콩콩 자신을 두드리던 나연의 손을 살며시 맞잡은 찬솔이 다정하게 말하며 먼저 나연을 바라보는 쪽으로 돌아눕는다.) 왠지 점점 같이 자는게 익숙해지는 것 같아. 나연이는 부담스럽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 ( 옆으로 돌아누운 찬솔이 부드럽게 속삭인다. 멀리서 괴물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지만, 지금만큼은 오로지 두사람뿐인 것처럼 조용했다.) 우리 둘은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거야. 응, 이것만은 꼭 잊지 말아야 해. ( 맞잡은 손에 힘을 주며 다짐을 하는 듯 말하는 그였다. 이 이상해진 세상에서 나연을 홀로 내버려둘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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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찬솔주 (TZvM4oTI42) 2021. 4. 24. 오전 12:28:26나연주가 찬솔주 하고 싶은대루 하라며~ :3 (쪽쪽) ㅋㅋㅋㅋ 왠지 다음날에 애써 평소처럼 행동하려고 하는데, 은근히 전날보다 거리가 가까운 것도 좋을 것 같아. 평소대로면 막 식탁에서 밥 먹을 때도 마주보고 앉아서 먹었을텐데 둘이 나란히 좀 붙어앉아서 먹는다던지. 쉴 때도 왠지 둘이 딱 붙어서 태연한 척 시간을 보낸다던지 말이야 :) 나연주가 그렇게 해준다니 찬솔이는 걱정할게 하나도 없네~ (꼬옥) 응응 답레는 언제나처럼 느긋하게 달라구~ 주말이니까 느긋하고 즐겁게 돌려야지! 다음 일상에선 어떤 사건을 넣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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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전 12:43:49...윽. 치사해! 여기서 그렇게 써먹는게 어딨어! ㅋㅋㅋㅋ (쪽쪽) 그 정도면 거의 사귀고 있는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뭐, 사실 고백을 안 하고 있다 뿐이지, 점점 더 그냥 사귀는 사이 같아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응응, 찬솔이는 절대로 걱정 안 시킬거라구~ ㅋㅋㅋ 나연주가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줄거야! (꼬옥) 고마워! 다음 일상.. 마트면 넓고 자원이 많을테니 처음으로 생존자를 만나게 되는것도 괜찮을것 같고, 아니면 둘이 사고로 잠깐 서로 다른 장소로 떨어지게 되는것도 괜찮을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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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찬솔주 (O/yjv2HHh6) 2021. 4. 24. 오전 12:56:23그치만 나연주가 맘대로 하라고 했는거얼~ :3 (꼬옥) ㅋㅋㅋㅋㅋㅋ 두사람 지금 연인 미만 남매 이상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둘 다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ㅋㅋㅋㅋ :) 나연주 든든해.. 반해버리겠어 (쪽) 으, 그거 좋다. 생존자는 좀 더 후에 만나고 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둘 다 자기 걱정보단 서로 걱정하느라 엄청 당황하고 난리법석일 것 같거든.. 벌써 기대된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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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전 1:12:48......찬솔주 얄미워. 안 예쁘다고 해버릴거야... (꼬옥) ㅋㅋㅋㅋ 게다가 찬솔이가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더 그런 걸지도. 만약 나연이가 다가간다면 천천히, 조용히 다가가서 오랜 시간이 필요할테니까 :) 후후, 얼마든지 반해버려라~! 더 반해버리게 해주겠어! ㅋㅋㅋㅋ (쪽) 좋아! 그러면 그렇게 하자. 둘 다 패닉 와서 난리 나겠지.. 다시 만나면 정말로 안도하겠지만! 찬솔주가 좋아해서 다행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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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찬솔주 (ZQOteDVzQQ) 2021. 4. 24. 오전 1:21:09앗!!! 그건 안대에에에 (꼬옥) :) ㅋㅋㅋㅋㅋ 역시 나연이 마음에 노크를 하는 건 찬솔이 몫이 되려나! 왠지 느낌상 결정타는 나연이가 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3 (부비적) 어머나, 우리 나연주 박력봐... 얼마나 더 반하게 만드러는거람! (쪽쪽) ㅋㅋㅋㅋ 좋아좋아. 뭐 때문에 떨어지게 된걸로 하는게 좋을까. 마트 안에 있던 좀비가 진열장을 넘어트리면서 두사람 사이에 갑자기 벽처럼 장애물이 생기고 좀비도 끼어들어서 어쩔 수 없이 둘이 멀어지게 되는 정도가 적당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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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전 1:35:22찬솔주도 맘대로 하니까 나연주도 맘대로 해버릴거야! (꼬옥) ㅋㅋㅋㅋㅋ 노크 수준이 아니라 그냥 문고리를 잡고 벌컥벌컥 열고 있지만 말이지~ 어쩌면 찬솔주 말대로 결정타는 나연이가 칠지도? 만약 찬솔이가 머뭇거리거나 한다면 :) (부비적) 너무 반해서 아무데도 못 빠져나갈 정도로 반해버리게 만들어버리겠다~! X3 (쪽쪽) 그게 좋을것 같아! 장애물에 좀비들이 달려들면 일단 도망칠수밖에 없으니까. 함께 있자고 약속했는데 바로 떨어지게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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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찬솔주 (tFxCCZ9joc) 2021. 4. 24. 오전 1:49:23ㅋㅋㅋㅋㅋ 모야모야!!! (쪽) ㅋㅋㅋ 거친 노크라구, 거친 노크! 나연이한테 ' 얼른 화답해줘!!! ' 하는거지 ㅋㅋㅋㅋㅋ 머뭇거리면 나연이의 결정타를 볼 수 있다...(메모) :3 큰일이네, 이미 못 빠져나가는데 !!! ㅋㅋㅋㅋㅋ 일시적인 떨어짐은 약속 실패가 아닌걸! 둘이 분주히 노력해서 다시 만나면 실패 같은게 아니지! 결과가 중요한거야..! 아마..?? (꼬옥) 집에는 둘이 오손도손 알콩달콩하게 돌아가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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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전 2:00:50ㅋㅋㅋㅋ 귀엽게 애교부려도 안돼!! (쪽) ...그 정도면 문고리 벌컥벌컥 맞지 않아..? ㅋㅋㅋㅋㅋ 무서워서 숨어버리면 어떡해! ㅋㅋㅋㅋ 사실 나연이도 확신이 있어야 결정타를 날리겠지만. 그래도 어쩌면 볼수도 있지 않을까~ :3 큰일났어도 할수 없어! 더더 못 빠져나가게 해버리겠다~! ㅋㅋㅋㅋ 오히려 약속이 더 강해질지도 모르지..? 나연이는 더 고민되겠지만 :) (꼬옥) 오손도손 알콩달콩은 분위기랑 안 어울리지 않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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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찬솔주 (5QrV1sg3V2) 2021. 4. 24. 오전 2:07:35우우... 안대에?? ㅠㅠㅠ(부비적) 벌컥벌컥 하는데 문이 잘 안열려서 ㅋㅋㅋㅋㅋㅋㅋ 나연이가 숨어버리면 곤란한데.. 좀만 살살 두드려야 하려나 ㅋㅋㅋㅋㅋ 확신이 필요하구나, 확신이... (꼬옥) 얌전히 잡혀서 안 빠져나가야겠어 ㅋㅋㅋㅋ :3 약속이 더 강화된다라.. 오빠 내 반경 1m에서 벗어나면 안돼! (??) 라던지 ㅋㅋㅋㅋㅋ :3 오손도손 알콩달콩.. 주변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두사람 마음만 오손도손 달콩알콩 하면 괜찮은서 아닐까?? ㅋㅋㅋㅋ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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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전 2:26:21....미인계 애교 소용 없어...!! (부비적) ㅋㅋㅋㅋㅋ 갑자기 살살 두드리면 무슨 일 있나 걱정되어서 문 살짝 열어보고 고개 내밀어보게 되려나? 나연이 지금 상태로는 찬솔이의 마음에 대한 확신 말고도 나연이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필요할것 같거든 :) (꼬옥) 잡았다! 안 빠져나가는게 아니라 못 빠져나가는 거라구! ㅋㅋㅋㅋ 그건 속박 아니야!? 너무 강화되었어..! ㅋㅋㅋㅋㅋ 하지만 왠지 찬솔이는 나연이가 그러면 들어줄것 같아 :3 ㅋㅋㅋㅋ 둘만 있는게 다행인것 같은걸?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면 기겁했을지도..... (쪽쪽) 아무튼 나는 슬슬 자러갈게. 찬솔주도 잘 자고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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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찬솔주 (udLOyD5XJU) 2021. 4. 24. 오후 12:17:23에..진짜..?!(쪽쪽) ㅋㅋㅋㅋㅋㅋㅋ 강약조절이 중요하겠다 :3 하긴 나연이는 이래저래 고민이 많으니까.. 무튼 모쪼록 좋은 쪽으로 :)(꼬옥) ㅋㅋㅋㅋㅋ 그러내! 못 빠져나가는거지!! ㅋㅋㅋㅋ 이건 너무 나갔나.. 트라우마가 강해지면 또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 좋은 하루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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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나연-찬솔 (EeXoEJchfc) 2021. 4. 24. 오후 1:45:15......응.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그러나 생각은 끊이지 않는다. 취기가 좀 가시면서 더더욱. 만약... 만약 이렇게 쌓여가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다면. 그가 과연 상처 받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나 그런 생각들은 그의 장난에 다시 속으로 삼켜진다.) 당연히 놀라지! 오빠도 내가 오빠를 갑자기 안아들면 놀랄거잖아! (주먹으로 콩콩 때리는 것을 멈추지 않으며 그녀는 대꾸한다. 웅크린 자세로 주먹을 다 받아내는 모습이 괜히 더 얄미웠다.) 내가 옆에 있어도 걱정해야지! 물론 오빠가 힘이 세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 그래도 나를 들고 움직이는건... (일단 부끄러움이 컸다. 게다가 지금도 쉽게 잡혀버린 그녀의 손. 이처럼 마음만 먹으면 그는 언제든지 그녀를 이길 수 있다. 그것만 봐도 부끄러웠다. 어릴 적에는 이렇게까지 차이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남자는... 원래 그런걸까. 새삼 부끄러워진 그녀는 괜히 먼저 옆으로 돌아누운 그에게 이불을 푹 덮어주며 자신도 조심스럽게 이불을 덮고 그를 바라보는 쪽으로 돌아눕는다. 어차피 등의 상처 때문에 똑바로 누워 잘 수는 없으니.) ...부담스럽지는 않아. 그냥... 조금... (부끄러워서.. 들리지 않게 웅얼거린 그녀는 애써 밖에서 들려오는 괴물들의 소리를 무시하며 맞잡은 손을 가만히 바라본다.) ......응... (과연 절대로 떨어지지 말자는 그 약속이 계속 지켜질수 있을까. 그녀는 솔직히 확신할 수 없었다. 앞날을 약속하면 앞날과 약속 둘 중 하나는 잃어버리게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약속들이 쌓여가는 우리는 어떤것을 잃어버리게 될까. 생각에 잠긴 그녀는 물끄러미 그를 바라보다가 살짝 눈웃음 짓는다.) 일단은... 자자, 오빠. ...등 토닥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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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후 1:52:11...진짜! 그러니까 뽀뽀도 소용없어..! // (쪽쪽) ㅋㅋㅋㅋ 응응, 찬솔이가 같이 있어주니까 분명 좋은 쪽으로 될거야. 확신만 생기면 찬솔이만큼은 아니더라도 나연이도 은근히 계속 노크하며 말걸지도? :3 (꼬옥) 그렇지! 그러니까 절대 빠져나가면 안돼? 알았지? ㅋㅋㅋㅋ 응, 트라우마가 강해지면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 찬솔주도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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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찬솔 - 나연 (R/p76WD.MM) 2021. 4. 24. 오후 2:23:51솔직히 나연이가 나를 안아들면, 나만 놀라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보면 놀랄걸..? (나연이 주먹으로 콩콩 때리는 와중에도, 나연의 말을 듣곤 곰곰히 생각하던 소년이 웅크렸던 몸을 살짝 풀고는 장난스럽게 태클을 건다.)아하하, 다음부턴 걱정할게. 그러니까 이번엔 봐줘. (물론 나연이 부끄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못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괜히 자신까지 부끄러운 티를 내면 나연이 더 부끄러워 할 것 같았는지 애써 태연하게 대답을 돌려준다. 그렇게 둘 다 서로를 마주보고 누운 찬솔은 조용히 손을 맞잡은 체 나연을 바라본다.) 조금..? ( 끝말은 나연이 일부러 소리를 작게 낸 탓에 들려오지 않았고, 찬솔은 괜히 저 밖의 좀비 소리 때문에 못 들었다고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원망을 했다.) ...토닥거려줘. 오늘 힘냈다고 말이야. ( 물끄러미 자신을 바라보던 나연이 자신에게 조용히 걸어오는 말을 들은 찬솔은 어둠속에서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 스르륵 나연의 가슴팍에 파고들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마치 어린 아이가 기대는 것처럼 얌전히 나연의 품에 파고든다. 지금은 나연에게 기대고 싶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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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찬솔 - 나연 (R/p76WD.MM) 2021. 4. 24. 오후 2:25:13그럼 뽀뽀뽀를 하면 소용이 있을까...!! (쪽쪽쪽) ㅋㅋㅋㅋㅋㅋ :3 나연이의 노크... 그것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찬솔이를 굴려서 나연이가 확신을 갖게 만들겠어...!!(못됨):) (꼬옥) 응응, 절대로 안 빠져나갈테니까 걱정말라구~ ㅋㅋㅋㅋㅋ 나연주 잠은 잘 잤을까? 점심도 잘 챙겨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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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나연-찬솔 (EeXoEJchfc) 2021. 4. 24. 오후 3:39:07그, 그건...! .....아니야. 그럼 다음번엔 내가 오빠 안아들어버릴 거니까 두고봐. (그가 태클을 걸자 움찔하며 그녀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반박을 포기했는지 조금은 빨개진 얼굴로 입을 삐죽인다. 물론 어렵겠지만 그래도 오기가 생긴 것 같다.) ......이번만이야. (어쩐지 진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살짝 그를 흘겨보는 것으로 넘기며 함께 그와 마주보고 눕는다.) ...아무것도 아니야. (서로 마주보고 있는 얼굴, 맞잡은 손. 이 모든 게 부끄럽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다행히 취기가 좀 가셔서 속으로 숨긴 그녀는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그가 스르륵 가슴팍에 파고들어오자 가만히 그의 머리를 끌어안아준다.) ...그래, 알겠어. 우리 오빠, 오늘 엄청 힘냈지. 고생했어. 착하다. 잘했다... (자장가를 들려주는 것처럼 조용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속삭여지며, 다정한 손길이 그의 뒷 머리카락을 쓰다듬듯 가만히 쓸어내려준다. 그리고 그 손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그의 등도 부드럽게 토닥여주기 시작한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푹 자자. 내가 지금 함께 있으니까.. (만약 이 좀비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더라면 그도 이렇게 힘들어하지 않았겠지. ...그렇다면... 오빠를 위해서라도, 아름이를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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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후 3:45:49윽.. 나연주 약점 이용하지마...!! /// (바들바들) 찬솔이 굴리면 안돼! 그러면 나연이 울거야! 맨날 울어버릴거야! ㅜㅜㅜ (꼬옥) 지금도 조금씩 나름대로 노크하고는 있는걸? ㅋㅋㅋ 후후, 함정에 빠졌지! 이것으로 찬솔주는 평생 여기 있는거다! ㅋㅋㅋㅋ 응응, 난 잘 잤어! 점심도 남은 죽 다 먹었구~ 찬솔주는 잘 잤어? 점심도 맛있게 먹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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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찬솔 - 나연 (HldHjxPMuk) 2021. 4. 24. 오후 3:49:06아하하, 무리는 하지 말구. 그러다 다치면 큰일난다~ ( 자신의 태클에 움찔하고 반응을 하는 나연을 보며 맑은 웃음소리를 흘린 찬솔이 삐죽거리는 나연에게 장난스런 대답을 돌려준다.) 응, 이번만이야. 다음번엔 물어보고 할게. ( 자신을 흘겨보는 나연에게 넉살좋게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이번만 봐달라는 듯 능청스럽게 말을 돌려준다.) 아무것도 아니구나. 그래. (무언가 그게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지는 찬솔이었지만 굳이 캐묻지는 않은 체,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왠지 물어봐서는 곤란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 것도 있었지만.) 고마워, 덕분에 앞으로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나연의 품에 얼굴을 파묻은 체, 나연의 손길을 만끽하며 조심스럽게 나연의 허리를 감싸안는다. 조금이라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듯.) 응, 나연이가 있으니까... 푹 잘 수 있을거야.. ( 점점 작아지는 숨소리와 목소리로 나연의 말에 조용히 대답한 찬솔은 이내 고요한 숨소리를 내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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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찬솔주 (HldHjxPMuk) 2021. 4. 24. 오후 3:51:36흐흥~안 예쁘다는 말은 하지말라구~ (쪽쪽쪽) ...여기서 나연이의 눈물을 인질로 삼다니...!! 강적이네..!! (부비적) ㅋㅋㅋㅋ 물론 노크가 느껴지고 있지만 말이야. 부드러운 노크라서 찬솔이가 거기에 열심히 휘둘리고 있지만 ㅋㅋㅋㅋㅋ 그래그래, 평생 있을게 ㅋㅋㅋㅋ :3 (꼬옥) 잘했어!! 죽도 다 먹구 잠도 잘 자구 못하는게 없네~ 나도 푹 자고, 밥도 맛있는 초밥 먹구 느긋하게 쉬고 있지. 이번 일상은 나연주 답레로 마무리 하면 깔끔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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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나연-찬솔 (EeXoEJchfc) 2021. 4. 24. 오후 5:13:31...누가 할 소릴. (맑은 웃음소리를 흘리는 그를 보며 그녀는 조용히 대꾸한다. 그 걱정은 나도 똑같이 한 말이면서.) ...... (다음번엔 안 하겠다는 말은 안 하는구나... 물어보고 한다는 것은 분명히 그녀가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고서 한 말이겠지. 그런 그가 얄밉지만 어쩔 수 없어 한숨만 내쉬는 그녀다.) ...응. (지금은 그냥 그렇게 넘어갔으면 했다. 아직은 이 마음에 확신이 없었으니까. 괜히 드러냈다가 그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무리해서 힘내지는 않아도 괜찮아, 오빠. (조심스럽게 허리를 감싸오는 그를 품에 가만히 받아주면서 그녀는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가 더이상 위험해지지 않았으면 할 뿐이니까. 그리고 서서히 잠드는 그를 가만히 지켜보며 등을 토닥여주던 그녀는 그가 완전히 잠들자 조심스럽게 그의 뒷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준다. 그리고 다시 품에 꼭 끌어안아주며 그의 머리에 가만히 얼굴을 묻고서 작게 중얼거린다.) ......나도 힘낼게. 오빠를 위해서라도 내가 이 사태를 끝내줄게. (그것이 자기희생을 해야하는 길이라 하더라도. 그는 모를, 그녀만의 굳은 다짐. 그 속에서 서로를 안아준 둘은 그렇게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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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후 5:21:10그치만! 윽.. 알겠으니까...! 세번 쪽은 부끄럽단 말이야...! /// (바들바들) 찬솔주가 강적이니까 나도 강적이 되어야지 ㅋㅋㅋㅋ 그러니까 우리 소중한 찬솔이 괴롭히지마! (부비적) 원래 부드러운게 강한걸 이기니까~ ㅋㅋㅋㅋ 정신 못 차리게 계속 부드럽게 노크해야지 X3 ..진짜로? 평생인데 너무 순순히 받아들인거 아니야? ㅋㅋㅋㅋ (꼬옥) 와! 찬솔주에게 칭찬 받았다! 초밥 맛있었겠다~ 찬솔주도 잘했어! 예쁘다~ :) (쪽) 응응! 이렇게 마무리 하자. 이번 일상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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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찬솔주 (MFhiSAOK.k) 2021. 4. 24. 오후 5:24:46ㅋㅋㅋㅋㅋㅋㅋ 나연주는 세번쪽에 약하다..(메모)(저장)(복사)(꼬옥) ㅋㅋㅋㅋㅋ 찬솔주는 나연주 따라가려구 애쓰고 있는거라구 ㅋㅋㅋㅋㅋ :3 알았어, 막 굴리거나 하지 않을게. 모든 스토리는 둘이서 이야기 한 것으로!! (쪽)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늑대가 되어도 난 몰라... X3 ㅋㅋㅋ 그치만 이미 빠져버렸는데 못 나간다니 어쩔 수 없는걸~ 나쁜 것도 아니구~ ㅋㅋㅋㅋ (부비적) 이번 일상도 수고했어!! 자, 그러면 다음 일상은 아무래도 이제 물도 끊기고, 전기도 끊기도, 생활을 편하게 해주던 건 다 끊긴 상태가 되겠네. 게다가 둘은 이번 일로 한동안 집 밖을 안 나가서 먹을거리도 안정적이진 않을거구! 다음 일상도 기대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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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후 5:46:19...그런 쓸데없는거 저장해놓지마!! ㅋㅋㅋㅋㅋ 약한건 아니야! 아니라구..! (꼬옥) 그치만 나연주는 찬솔주 따라가고있는 건데? ㅋㅋㅋㅋ :3 진짜지? 이래놓고 찬솔이 막 굴리면 찬솔주 벌줄거야.. (쪽) ㅋㅋㅋㅋㅋ 늑대 되어버리는거야? 부드럽게 노크하다가 잡아먹힌다, 으악! X3 그치만 나쁜것일 수도 있잖아? 함정이라구, 함정! ㅋㅋㅋㅋ (부비적) 다음 일상부터 본격적인 시작이구나. 전기도 끊겼으니 해가 떨어지면 행동도 제한되겠고, 물도 끊겨서 피가 묻어도 없애질 못하겠네. 음식도 그렇고.. 기대 반, 걱정 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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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찬솔주 (wYruy4tQNc) 2021. 4. 24. 오후 6:09:05응??? :) (쪽쪽쪽) ㅋㅋㅋㅋㅋㅋ 아니구나" 그렇구나~ (부비적) 찬솔이랑 나연이나 우리 둘이나 똑같은 모양이네 ㅋㅋㅋㅋㅋ (쪽) 함정일리 없어~ 나연이잖아 ㅋㅋㅋㅋㅋㅋ (꼬옥) 그러면 선레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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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후 6:42:01....../// 아니야..! 찬솔주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야! (부비적) 그러게, 찬솔이랑 나연이나 우리 둘이나 똑같나봐 ㅋㅋㅋㅋㅋ (쪽) 나연이를 너무 믿는거 아니야? 오히려 그걸 이용한 무서운 함정일수도 있지~ ;3 (꼬옥) 선레는 다이스 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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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찬솔주 (wYruy4tQNc) 2021. 4. 24. 오후 6:52:29응??? 내가 뭘 생각했는데에???? X3 (꼬옥)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나 말이야 완전 비슷해 ㅋㅋㅋㅋ (쪽쪽) 그래도 통수를 맞더라도 찬솔이는 나연이라면... (부비적) 응응! 다이스 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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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후 7:13:09......싫어, 말 안해줄거야.... /// (꼬옥) ㅋㅋㅋㅋㅋ 좋은 거겠지? 일단 나연주는 좋은 거라고 생각할래~ (쪽쪽) 통수 맞는대도 괜찮은거야..?? 안돼, 우리 찬솔이..!! ㅜㅜㅜ (부비적) 좋아! 그럼..
.dice 1 2. = 2
1. 찬솔주
2. 나연주 -
617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후 7:14:09나네! 선레는 느긋하게 기다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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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찬솔주 (Ge9Jtc7T9w) 2021. 4. 24. 오후 7:43:40이야기 해줘어~ (쪽쪽쪽) ㅋㅋㅋㅋ 나도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무조건 좋은거제~ (꼬옥) 그치만 나연이가 그런건데.. 다 이유가 있겠지 하고 수승하면서 슬퍼하겠지 (부비적) 응응!!!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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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나연-찬솔 (EeXoEJchfc) 2021. 4. 24. 오후 8:14:56(그 후로도 며칠이 지났다. 그 때의 그 충격적인 사건 이후로 차마 집 밖에 나서지도 못한 체. 그러나 상황은 갈수록 악화만 되어간다. 밖에서 물건을 구해오질 못하니 먹을거리도 점점 떨어져 갔고, 이제는 물이며 전기까지 끊겼으니. 그 말은 곧 이런 것들을 관리해주는 많은 사람들 역시 죽거나 위험해졌다는 것이겠지. 나라 자체가 혼란에 빠졌다는 것이 실감이 나, 그녀는 두려움에 두눈을 꾹 감아버린다.) ...... (그렇게 방 안의 침대 위에 앉아있는 그녀는 아무말 없이 한참을 바이올린 케이스를 품에 꽉 끌어안는다. 평범했던 일상생활 속에서는 얼마든지 이 케이스를 열고 바이올린을 꺼내어 연주할 수 있었는데. ...어쩌면 다시는 연주하지 못하는걸까.) ......하지만...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다 애써 천천히 바이올린 케이스를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그리고 애틋한 손길로 케이스를 쓸어내리다 몸을 일으킨다.) ...적어도 음식이라도 구해와야해. (밖으로 나가자. 결심을 한 그녀는 방 밖으로 나가서 그를 부르며 찾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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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후 8:20:02싫어! 이 뽀뽀쟁이! 자꾸 그러면 나도 확 해버릴거야! /// ㅋㅋㅋㅋ 그러면 둘다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좋은거 맞네~ (꼬옥) 그런.. ㅜㅜㅜ 우리 찬솔이 슬퍼하면 안되는데..! 하지만 나연이가 그러면 분명 찬솔이를 위해서 그런걸거야.. 일부러 자기를 미워하게 만들어서, 자기가 있는 위험한 곳에 오지 않게 한다든지.. (부비적) 기다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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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찬솔 - 나연 (cZR7bbV9Bk) 2021. 4. 24. 오후 8:36:17(밝기를 최소화한 휴대폰을 뚫어져라보며 노트에 연필로 분주히 무언가를 옮겨적는다. 아니, 옮겨 그린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일지도 모른다. 며칠전부터 시작한 작업은 나연에게 보여주지 않고 잘 시간을 할애해서 이루어졌고, 덕분에 두사람이 머무는 도시의 지도는 전부는 아니여도, 어느정도는 옮겨둘 수 있었다. 전기가 끊기고 물이 끊기기 시작했다는 것은 마냥 두사람이 집 안에만 있는다고 해선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증거나 다름없었기에 휴대폰 배터리를 최대한 아끼고자 지도 정도는 그려두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아무튼 오늘 목표치까지 그려넣은 찬솔은 이내 자신을 찾는 목소리에 휴대폰을 도로 꺼두곤 거실로 나선다.) 어, 나연아. 나 부른거 맞지? 무슨 일 있어? (혹시 몰라서 깨끗하게 닦아둔 찬연이까지 들고 나온 찬솔이 무슨 일이 있냐는 듯 서둘러 나연에게 다가간다.) 혹시 밖에서 뭔가 들어온 소리라도 난거야? 확인해봐야 하는건가.. ( 나연이 밖에 나가자는 이야기를 꺼낼거라 생각하진 않는지, 그저 두사람의 보금자리가 위험해진 것인가 싶어 분주히 움직이려는 찬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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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찬솔주 (cZR7bbV9Bk) 2021. 4. 24. 오후 8:37:45ㅋㅋㅋㅋ 뽀뽀쟁이라니!!! 아, 그래도 나연주가 해주는 건 좋지만?? :3 ㅋㅋㅋ (꼬옥) 그럼그럼, 좋은거라고 생각하면 더 좋은게 되는 법이라구~ 맞아, 나연이가 나쁜 맘을 먹고 그러진 않을거라고 생각해. 근데 나연이도 은연중에 알고 있을거야 ㅋㅋㅋㅋ 찬솔이가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사람은 또 아니라는 걸 말이야 ㅋㅋㅋㅋㅋ (쪽쪽) 고맙긴~ 오히려 나연주가 써줘서 고마운걸! 다음 일상에선 내가 선레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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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나연-찬솔 (EeXoEJchfc) 2021. 4. 24. 오후 9:34:37(마음 같아서는 그냥 집에 틀어박혀있고 싶었지만, 이 현실을 도피할 수 없다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직시해야지. 어차피 이 사태를 끝내려면 직접 마주보는 수밖에 없으니. 그러므로 밖에 나가기로 각오하고 그를 부르며 거실로 나오자, 거의 곧바로 그가 대답하면서 방 밖으로 나온다.) 아, 찬솔 오빠. (아예 찬연이까지 들고 나와서는 분주하게 움직이려는 그의 모습을 보던 그녀는 우선 두 손을 뻗어 찬연이를 든 그의 손을 살며시 잡아 저지한다.) 잠깐, 진정. 우선 진정해, 오빠. (그의 눈을 똑바로 마주보며 침착하고 부드럽게 그를 달랜 그녀는 잠시 그 상태로 조용히 있다가 그가 진정한듯 하자 조심스럽게 손을 놓고 천천히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누군가가 침입했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내가 하고싶은 말은... 그거야. 오늘, 다시 밖에 나가보자는 거. (큰 결심을 한듯 말하면서도 그녀는 애써 미소를 지어보인다.) 오빠도 알고 있다시피, 이제 물도 그렇고 먹을거리들도 많이 떨어졌잖아. 그래서 오늘 같이 나가서 구해오자고 하고 싶었어. ...오빠는 오늘 괜찮아? 혹시 방에서 뭐 하고 있었어? (조심스럽게 물으면서도 그녀는 깨끗한 찬연이를 살짝 바라본다. 복잡미묘한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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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후 9:40:16뽀뽀쟁이 맞잖아! 더 부끄러워지니까 좋아하지 말란 말이야..!! ㅋㅋㅋㅋ (꼬옥) 맞아맞아, 그럼 더 좋은게 되었네~ .....역시 찬솔이는 너무 멋져.. ㅜㅜ 사실 궁금하긴 해. 어떻게 하면 찬솔이가 나연이를 싫어하거나 미워하게 될지. 나연이가 이거 물어보면 좀 그런가..?? ㅋㅋㅋㅋㅋ (쪽쪽) 나야말로 고맙긴~ 그럼 다음 일상 선레는 잘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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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찬솔 - 나연 (498NqnSSEc) 2021. 4. 24. 오후 9:50:21으응...? 아, 내가 생각했던 건 아닌 모양이구나.. ( 나연이 자신의 손을 살며시 잡고선 눈을 마주보며 달래는 목소리를 내자, 찬솔은 그제야 천천히 숨을 내쉬며 자신이 너무 앞서 나갔다는 생각을 하는 듯 했다. 지난번 사건 이후로 나연이 위험해질 일이라면 자신이 더욱 먼저 나서야한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었다.) 다시 나가는거.... 하긴.. ( 슬슬 그래야 할 때가 왔다는 것 정도는 찬솔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하나씩 준비를 하고는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것을 나연에게 듣는다는 것이 묘하게 신경이 쓰이는지,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나도 나가야 한다고 생각은 했어. 아직 비축분은 남아있지만, 그건 아무래도 정말 비상시를 위해서 남겨둬야 할 것 같았거든. ... 나는 지도 좀 노트에 옮겨두고 있었어. 어제부터 전기가 끊겼잖아. 보조 배터리도 있고, 휴대폰도 충전을 해두긴 했지만 한계가 있으니까 지도 같은 건 손으로 옮겨두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 조심스러운 나연의 물음에, 요며칠 열심히 해오던 것을 얌전히 말한 찬솔이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방으로 들어간다. 들어가선 자신이 그린 지도를 들고 나온 그는 지난번에 향했던 곳의 반대방향으로 10분가량 떨어진 마트가 그려진 것을 손으로 나연에게 보여준다.) 오늘은 여기로 가볼까? 마트라면 통조림이라던가 넉넉하게 있을 것 같거든. 겸사겸사 생수도 챙길 수 있을 것 같고... 건전지 같은 것도 더 챙겨두면 좋겠지... 우리가 이쪽으론 평소에도 잘 안 다녀서 익숙하진 않지만... 조심스럽게 다녀와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 마트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골목을 손으로 천천히 따라가며 이야기를 이어가던 찬솔이 조심스럽게 말을 마무리한다.) ...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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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찬솔주 (498NqnSSEc) 2021. 4. 24. 오후 9:52:19ㅋㅋㅋㅋ 다 나연주가 좋아서 어쩔 수 없는거라구~ (부비적) 음, 찬솔이가 나연이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일.... 다른 남자한테 완전히 가버린다거나...? 아니 이것도 슬퍼하면서도 나연이를 원망은 못 할 것 같은데... 싫어하거나 미워할 일 찾기가 굉장히 어렵겠는걸... 슬퍼는 하더라도 나연이 탓을 하거나 하지는 않을게 대부분이라... : ( (꼬옥) 응응, 이번 일상도 잘 마무리 하고, 다음 일상이 정해지면 선레는 맡겨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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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나연-찬솔 (EeXoEJchfc) 2021. 4. 24. 오후 10:40:33...응. 다행이지. (천천히 진정하는 그를 마주보며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어준다. 저렇게 먼저 나서려고 하는 그가 다치지 않게 자신이 제대로 정신 차려야한다고 다짐하며, 그녀는 찬연이를 든 그의 손을 부드럽게 매만져주다가 천천히 손을 떼어낸다.) 맞아. 최소한의 비상식량은 있어야 하니까. ...오빠는 지도를 그리고 있었던거야? 어쩐지 요며칠 피곤해 보이더라니. ...괜찮아? (살며시 한손을 뻗어 그의 뺨을 매만지며 안색을 살피는 그녀의 눈빛이 걱정스럽다. 보아하니 잘 시간도 줄여가며 만든 것 같은데. 고생했을 것이 뻔해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와아... (그가 아예 방에서 지도를 가지고 나오자 그녀는 그 양을 보고 살짝 놀란듯 눈이 커진다. 그리고 그가 지도를 가리키며 들려주는 설명을 듣던 그녀는 마트라고 적힌 그곳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응, 좋아. 마트라면 오빠 말대로 먹을 것들도 있을 거고 물도 있을테니까. 그 밖에 또 필요할 법한 물건들도 많을테고 말이야. (한 가지 문제라면 그의 말대로 익숙한 길이 아니라는 것이지만... 어차피 지금 같은 상황 속에서는 그런 걸 따질 여유는 없었다.) 그럼 또 각자 준비해서 다시 만나자. ......아, 그리고... 이렇게 미리 준비해줘서 고마워, 오빠. 덕분에 엄청 든든해. (조용히 속삭이듯 말한 그녀는 살짝 눈웃음을 지어준다. 분명히 혼자서 고생했을 그에게 숨기지 않고 조금이나마 솔직하게 전하는 고마움과 미안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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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나연주 (EeXoEJchfc) 2021. 4. 24. 오후 10:44:45......나도 그런 찬솔주 좋아하니까 이번만이야.. /// (쪽쪽쪽) 찬솔이 슬퍼만 하는거 너무 마음 아프잖아.... ㅜㅜㅜ 우리 찬솔이 조금이라도 슬프게 할수는 없지..!! 나연이가 품에 꼭 안아주고 열심히 쓰담쓰담해준다! ㅜㅜ (꼬옥) 응응, 그땐 잘 부탁할게! 이번 일상도 두근두근하다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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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찬솔 - 나연 (HldHjxPMuk) 2021. 4. 24. 오후 10:50:04...진짜 다행이야.. ( 자신이 모르는 곳에서 나연이 위험에 처한다니 그것만큼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것도 없었으니까. 찬솔은 자신의 손을 매만져주는 나연의 손길을 느끼며 미소를 머금은 체 중얼거린다.) 뭐, 자기 전에 틈틈이 그린거라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 것 뿐이니까. ( 자신의 뺨을 매만지며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나연의 손에, 이젠 익숙하게 자신의 볼을 비비적대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답을 들려준다.) 응, 혹시 여유가 있으면 앞치마도 찾아보자. 지난번에 했던 이야기 기억나지? (분위기를 풀어볼 생각인지, 앞치마를 찾자는 말도 꺼내며 찬솔이 다정하게 나연을 바라본다. 긴장을 조금이라도 푸는 것이 좋을테니까.) 응, 준비해서 나와. 그리고... 고마울 거 없어. 둘 다 노력하고 있잖아. 서로 할 수 있는 걸 하는 것 뿐이니까. ( 살짝 눈웃음을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고개를 저어보인 찬솔은 준비를 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간다. 방에 들어온 찬솔은 지난번에 입었던대로 검정색 트레이닝 복과 넉넉한 배낭, 그리고 목장갑과 찬연이, 지도가 그려진 노트를 챙겨서 방에 나와 마당으로 향한다. 대문을 가리고 있는 가구를 한쪽으로 밀어두곤 나연이를 기다린다.) ... 날은 흐리지 않으니까 괜찮겠지... ( 나갈 시간이 되자 괜히 긴장이 되는지 하늘을 보며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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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나연주 (HldHjxPMuk) 2021. 4. 24. 오후 10:51:50히히, 나두나두 우리 나연주 엄청 좋아해~ :3 (쪽쪽쪽) 그치만 뭔가 찬솔이가 미워하거나 하는걸 상상하기가 영 쉽지 않아서. 애초에 나연이가 진짜 힘들던 시기에 제대로 돕지 못했단 것이 마음속에 단단하게 뭉쳐있어서 그게 막아주는 것도 있어 : ) 히히, 나연이가 안아주고 쓰담쓰담해주면 행복해서 살살 녹을거야 (고옥) 두근두근~! 두근두근~! 무슨 일이 벌어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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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찬솔주 (aNvY0ecv6Q) 2021. 4. 24. 오후 10:52:41나 왜 나연주라고 나메 달았지 ㅋㅋㅋㅋㅋ : ) 바부야 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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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나연-찬솔 (njOJvf3DlA) 2021. 4. 25. 오전 12:08:16(안도하는 그를 보며 그녀는 조금 씁쓸함을 느낀다. 분명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두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이렇게 늘 긴장하며 지내야한다는 사실에.) ...그래도 고생한 건 맞으니까. 수고했어, 오빠.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으로 볼을 비비적대는 그에게 조용히 미소를 지어준다. 살며시 볼을 매만져주던 손도 안심한듯 천천히 떨어진다.) ......응, 기억나. 그래. 그러자, 오빠. 예쁜 게 있으면 좋겠다. (앞치마라는 말에 그녀도 조금은 긴장이 풀렸는지 살짝 키득이며 대답한다. 따로 예쁜 것을 찾아 고를 여유가 생긴다면 좋겠지만 앞일은 아무도 알 수 없었으므로.) ...그래도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어쩌면 이런 하루하루가 그녀에게 있어 마지막 날이었을지도 모르니. 그녀는 적어도 고맙다는 마음만큼은 꼭 그에게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는 그처럼 그녀도 준비를 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온다. 그렇게 방으로 들어간 그녀도 지난번처럼 빨간색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휴대용 구급상자가 담긴 커다란 배낭을 멘다. 거기에 목장갑을 끼고 손도끼까지 집어들어 준비를 마친 그녀는 서둘러 마당으로 나간다. 마당에는 이미 준비를 마친 그가 기다리고 있었다.) 찬솔 오빠. (그를 부르며 그에게 다가간 그녀는 긴장된 마음을 숨기고 애써 조용히 미소를 지어보인다.) ......준비됐으면... 출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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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찬솔주 (njOJvf3DlA) 2021. 4. 25. 오전 12:16:21......그래그래, 나도 우리 찬솔주 엄청 좋아해.. /// (쓰다듬) 찬솔이가 그렇게 죄책감 가지지 않아도 될텐데.... ㅜㅜ 나연이가 빨리 그건 오빠 탓이 아니라고 말해줘야한다..! 찬솔이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행복함으로 다 녹여버리겠다~! :3 (꼬옥) 무슨 일이 벌어질까아~ 두근두근~ 그렇게 나연주가 되고 싶었어? ㅋㅋㅋㅋㅋ 그러면 짠! 이번엔 내가 찬솔주가 되었다~! 이러면 바부 아니지? ;) (쓰다듬)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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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찬솔주 (IAILz6CyU2) 2021. 4. 25. 오전 12:25:51응, 그렇개 말해줘서 고마워. 힘이 난다. ( 나연이 자신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해주는 말에, 찬솔도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그러게, 어지간해선 나연이 앞에선 눈에 안 띌테니까 말이야. 나연이가 워낙.. (찬솔은 긴장을 풀려는 듯 장난스럽게 나연에게 말하며 웃음소리를 흘린다.) 그럼 나도 고마워. 항상 이렇게 다독여줘서 힘을 낼 수 있는거야. ( 방으로 들어가는 나연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속삭이듯 말한 찬솔도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안우로 들어간다.)아, 나왔구나... 자, 그러면 출발하자. ( 찬솔은 천천히 심호흡을 하다 준비를 마치고 나온 나연을 발견하곤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곤 찬연이를 쥐지 않은 한 손을 자연스럽게 나연에게 내밀며 대문을 조심스럽게 밀고 나간다. 대문 밖의 세상은 악취가 더욱 심해진 듯 했다.) ...마스크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해오는게 좋겠다.. ( 미간을 살짝 찌푸린 찬솔이 먼저 나와선 주변를 두리번거리며 살핀다. 다행히 주변에는 말라붙은 핏자국이 묻은 주차된 차들과 핏자국 정도 밖에 없었다. ) 일단 주변엔 안 보이는 것 같으니 천천히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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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찬솔주 (IAILz6CyU2) 2021. 4. 25. 오전 12:27:43히히, 고거 참 다행이다아~ :3 (꼬옥) 물론 찬솔이 탓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그렇게 생각하진 못 하겠지 ㅠㅠㅠ 나연이의 힘이 필요한거야아~ (부비적) ㅋㅋㅋㅋㅋ 나연주 정말 천사 아니야??? 어떻세 마음이 이렇게 곱지??? (쪽쪽) 덕분에 바보는 면했네~ 답레는 언제나 여유롭게,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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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전 12:46:20다행이지이~ :3 (꼬옥) 그런 찬솔이를 위해 나연이가 힘낼게! 찬솔이가 힘들 때마다 나연이가 오빠 탓이 아니라며 든든하게 위안을 줄거라구 (부비적) ㅋㅋㅋㅋ 앗, 들켰나~ 정체를 들켜버린 천사 나연주는 천계로 돌아가야해..! (쪽쪽) 찬솔주는 바보 아니니까 당연하지~ 응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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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찬솔주 (Js7OcRWHHI) 2021. 4. 25. 오전 12:55:36ㅋㅋㅋㅋ 둘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의지하는게 아니라 상호의존적이라 좋은 것 같아 :) 물론 이러명 한쪽이 위험해지면 둘 다 위험해진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그것 또한 좋은 에피소드 소재거리지 :3 (꼬옥) 앗... 안돼... 천사옷 숨겨둬서 천사 나연주는 못 올라간다구!!! (부비적) 고맙긴~ 나연주 답레 좋아하는건 나인데 말이야 (쪽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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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전 1:08:24맞아맞아, 서로서로 의지하고 그런게 좋긴 하지만 그만큼 한쪽이 무너지면 같이 무너지겠지.. 그것도 잘 풀어내면 찬솔주 말대로 좋은 에피소드 소재가 되겠지만! ;3 (꼬옥) 선녀와 나무꾼 같은거야? ㅋㅋㅋㅋㅋ 천사옷을 숨기면 어떡해! ㅋㅋㅋ (부비적) 좋아해줘서 고마운걸~ 걱정했는데 말이야 :)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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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찬솔주 (aYdvrdF7gU) 2021. 4. 25. 오전 1:14:03그래도 둘 다 어느 한쪽이랑 오래 떨어지게 되더라고 발악은 해보고 포기하거나 할 것 같아 :) 아..아닌가..? (부비적) 그치만 나연주가 가버린다잖아.. 난 나연주 없으면 안된다구... (쪽쪽쪽) 걱정할게 뭐 있어!! 나연주는 자신감 가득이여도 괜찮을 정도라구!!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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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전 1:27:23음.. 나연이라면 이번에도 구해내지 못하고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약간 정신을 놓을것 같기는 해. 그러면 더이상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테니 뭔가 더 위험한 일도 공허한 표정으로 망설임 없이 저지르거나 하지 않을까 :) (부비적) 윽... 그렇다고 부끄럽게 계속 그렇게 뽀뽀할거야...? /// (쓰다듬) 답레도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니까~ 그래도 찬솔주가 좋게 봐줘서 고마워 X)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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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찬솔주 (FExYAwOEno) 2021. 4. 25. 오전 1:34:52아이고야... 죽다 살아난 찬솔이가 서둘러서 돌아와야 하겠는걸... :( 근데 그런 나연이 모습도 한번은 보고 싶기도 하고.. 아! 안돼..!! 나연이는 행복해야해 ! (꼬옥) 나연주가 절대로 안 간다고 말하면 한번으로 줄여줄 수는 있지~ (쪽쪽) 내 답레도 부디 나연주에게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 종종 완결형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미안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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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전 1:50:59ㅋㅋㅋㅋ 물론 아주 오랫동안 떨어져서 거의 죽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었을 때 그럴거니까 괜찮아~ 어쩌면 볼 수도 있겠지? 찬솔이가 살아 돌아오면 행복할테니까 괜찮다구! (꼬옥) 물론 그 전까지 나연이가 살아있어야겠지만 :3 ...그럼 일단 천사옷부터 보여줘! 나연주 것이 맞는지 확인해야겠어! ㅋㅋㅋㅋ (쪽쪽) 아니야, 그건 나도 종종 그런걸~ 나도 찬솔주 답레 마음에 들어! 그러니까 걱정말라구~ ;)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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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찬솔주 (FXAKrBbJ7k) 2021. 4. 25. 오전 7:46:37ㅋㅋㅋㅋㅋㅋ 그건 다행이네에.. 맞아, 나연이는 행복해져야 할 아이니까 괜찮을거라구!!! (부비적) ... 찬솔아 늦으면 안된다아!!! :3 ㅋㅋㅋ 안돼안돼~ 어다 깊숙한 곳에 숨겨둬서 보여줄 수 없다구 ㅋㅋ 응응 걱정 안할게! 고마워!! (쪽) 먼저 잠들어 버렸었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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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나연-찬솔 (njOJvf3DlA) 2021. 4. 25. 오후 12:58:22나도 그렇게까지 까다롭지는 않아. 그래도 기왕 구하는 거, 예쁜 게 있으면 좋잖아? (조용히 대답하면서도 그녀도 일부러 살짝 미소를 지어준다. 이번에는 무사히 구해올 수 있다면 좋을텐데.) .....응. 나는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몸 쓰는 일은 그가 한다고 쳐도, 이렇게 정신을 위로해주는 일은 그녀도 할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도 그 중요성을 가장 잘 알고있던 그녀였고.) ...... (각자 준비를 마치고 마당에서 다시 만나자 조금씩 긴장되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었다. 그래도 굳게 마음을 다잡으며 그녀는 출발하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손도끼를 잡고있지 않은 손을 그가 내민 손 위에 조심히 올려 잡는다. 그렇게 완전히 집 밖으로 나오자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지독한 악취였다.) ......응, 그게 좋겠다. (반사적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악취를 견디던 그녀는 그의 말에 조용히 동의한다. 오늘은 챙겨야 할 물품들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며 귀를 기울여봐도 아직까지는 주위에서 괴물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응. 지금은 소리도 안 들리니까.. 조심히 가보자, 오빠. (천천히 골목길을 걸어가기 시작하는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그래도 사방을 경계하며 조심히 걸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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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후 1:01:51찬솔이가 함께 있어줄테니까 나연이는 괜찮을거야! (부비적) ㅋㅋㅋㅋ 나연이도 같이 찾으러 갈테니 안 늦겠지! 아마도! 보여줄 수 없다니.. 사실 천사옷 없는 거 아니야? 찬솔주 거짓말 했지?! ㅋㅋㅋ 고맙긴~ (쪽) 괜찮아! 잠은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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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찬솔 - 나연 (AYyX48vMRI) 2021. 4. 25. 오후 1:08:32내 말은 너처럼 예쁜 걸로 구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이었는데.. ( 살짝 미소를 짓는 나연을 보며 조금 망설이는 듯 하더니 뒷머리를 매만지며 조심스럽게 중얼거린다.) 그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나연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되새기듯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자신에게 최면이라도 거는 것처럼.) 몸이 무거워지는 건 좋은 건 아니지만.. 챙길게 많은 건 어쩔 수 없네. (두사람에게 그나마 주어진 것은 좀비들보다 재빠른 몸이었지만, 물건을 많이 챙기다보면 그 장점 마저도 무색해질 수 있으니까 영 꺼림칙한 찬솔이었다. 그렇지만 필요성도 있었기에 두사람은 결국 위험을 가까이 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다.) 나연아, 너는 뒤를 잘 봐줘. 앞이나 옆은 내가 살필 수 있지만.. 아무래도 뒤는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두사람의 안전을 지키는데 좋을테니 조심스럽게 부탁을 하는 찬솔이었다. 걸음을 앞으로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악취가 심해지는 것이, 그 앞에 무엇이 있는지 경고를 하는 듯 했으니까.) ... 뭔가 눈에 들어오는게 있으면 손에 힘을 줘. 나도 그럴게. 조용히 하는게 안전할 것 같거든.. (멀리서 들려오는 좀비들의 그르릉 거리는 소리에 숨을 천천히 내쉬며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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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찬솔주 (kCE1zPYaoI) 2021. 4. 25. 오후 1:09:58찬솔이도 마찬가지야. 그의 강철멘탈은.. 나연이가 있을 때만 발동되지만... (쪽쪽) 응응 , 절대로 안 늦을거야. ㅋㅋㅋㅋ : ) 보여주면 나연주가 가져가버리잖아!! 안돼 안돼~~ :3 나연주는 나 잡아두고 혼자 가버리면 안되지!! (꼬옥) 응응, 잠도 잘자고 밥도 먹구!! 나연주도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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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나연-찬솔 (njOJvf3DlA) 2021. 4. 25. 오후 2:16:55어...? (그의 중얼거림을 들은 그녀는 살짝 당황한듯 눈을 깜빡인다. 그리고 멍하니 그를 바라보다가 은근슬쩍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한다. 이미 얼굴은 빨개졌으면서.) ......나, 나보다 예쁜 게 많겠지... (간신히 중얼거리듯 대답하는 것으로 그친다. 막상 말하고보니 더 창피했지만.) ...응.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맞잡은 손이 왠지 더 무거워진 느낌이었다.)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있으면 미리 챙겨놓는게 좋을테니까. 언제 또 구할 수 있을지 모르고.. (찾은 물건 상태가 멀쩡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으니. 그래도 가장 최우선적으로는 무사히 집에 돌아가는 것을 중요시 할 그녀였다.) ...그래, 알았어. 걱정마, 오빠. 오빠의 뒤는 내가 지킬테니까. (점점 심해지는 악취를 견디며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그래도 각오를 다진 듯, 그녀는 그의 속삭임에 고개를 끄덕이고 뒤를 중점적으로 경계하며 앞으로 걸어나간다. 멀리서 그르릉하는 소리가 들려오자 긴장되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변에서 별 다른 이상한 반응은 없는 듯 했다. 말라붙은 핏자국들은 봐도봐도 익숙해지지는 않았지만. 한때는 저것을 뒤집어쓰기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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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후 2:23:17찬솔이 혼자 너무 무리하는것 같아서 나연이도 나연주도 걱정이라구... (쪽쪽) 사실 서로 늦어서 나연이가 좀비에게 물린 설정도 재밌을것 같지만~ ㅋㅋㅋㅋ 대신 거기서 면역이 되어야 시한부 인생이 안 되겠지? :3 .....앗, 들켰나..! 찬솔주 눈치 빨라! ㅋㅋㅋㅋ (꼬옥) 진짜? 잘 했네! 예뻐라~ :) (쓰다듬) 나는 잠은 잘 자고 밥은 아직. 몸 다 나은 것 같아서 맛있는거 먹고 싶어서 고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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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찬솔 - 나연 (zljmExAUqo) 2021. 4. 25. 오후 2:46:28뭐, 그렇다는거야.. ( 얼굴이 빨개진 나연이 시선을 피하는 것을 보곤, 자신의 말이 제대로 전해졌다는 것을 깨달은 찬솔은 머쓱한 듯 뺨을 긁적인다.) 글쎄... ( 찬솔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왠지 여기서 바로 아니라고 말하면 더욱 부끄러운 분위기가 될 것 같았기에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린다.) 하긴.. 그렇겠네. 미리 챙겨둘만한 건 챙겨두는게 밖으로 나올 일도 줄여줄거고.. (장단점이 있는 선택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대답을 하는 찬솔이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둘의 안전이란 것을 잊지 않는 찬솔이었지만.) 꼭 지키려고 할 필요는 없어. 같이 해내려고 하면 뭐든 할 수 있을테니까 같이 힘을 합치는거야. (찬솔은 각오를 다진듯한 나연의 목소리에 긴장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듯 차분하게 말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네갈래 골목이 나오자 찬솔은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핀다. 그들이 가야할 길에 좀비 하나가 어슬렁거리는 것을 본 찬솔이 고민에 빠진다. 고민에 빠진 그는 지난번처럼 소리를 내서 지나갈까 싶다가도, 온갖 골목의 좀비들을 끌고올까봐 걱정이 되는지 결국 찬연이를 잡은 손에 힘을 준다.) .. 나연아, 저거 처리하고 가자. 저쪽으로 가야되기도 하고, 올 때도 남아있으면 방해만 될테니까... 처리는 내가 할테니까 나연이는 그동안 다른 골목에서 좀비들이 오는지 봐주지 않을래? ( 맞잡고 있던 손을 천천히 놓으며 작게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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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찬솔주 (zljmExAUqo) 2021. 4. 25. 오후 2:48:52사실 나연이라는 브레이크가 있어서, 자동으로 위험할 정도로, 그러니까 자의로 막 죽을 위기에 빠진다거나 하진 않을거야!! :3 우연이나 타의는 어쩔 수 없지만.. (쪽쪽) 아앗... 그거 나연이가 면역인거 모르면, 찬솔이는 완전히 멘붕 해버릴 것 같은 걸... : ) 물론 면역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면역을 알게 된 후에도 한참 의기소침 해지고 그럴지도 몰라. 나연이를 지키지 못했다면서 말이야. (부비적) 다 나은 것 같다니 다행이네~! 그러면 맛있는 걸로 해먹던지 시켜먹던지 하자!! 에너지 보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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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나연-찬솔 (njOJvf3DlA) 2021. 4. 25. 오후 3:35:46(가끔 보면 그는 두근거리는 말들을 해올 때가 있었다. 지금만 해도. 애써 착각하지 말자고, 그냥 오빠로서 여동생을 예뻐해주는 거라고 생각을 해보려 해도 쉽게 그렇게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하지만 지금 자신의 마음에도 확신이 없는데 괜히 그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은 그녀였다.) 응. 밖은 위험하니까.. 최대한 나오는 일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물론 밖으로 나와서 정보를 얻는 것 역시 중요했지만. 그래도 굳이 지지 않아도 될 위험까지 질 필요는 없었다.) ...응. (조용히 대답하지만 그녀는 이미 어느 정도는 각오하고 있었다. 만약 최후의 상황이 온다면 그녀는 아마도...) .....아. (그렇게 생각에 잠긴 체 뒤를 경계하며 나아가던 중, 네갈래 골목길에서 그가 잠시 멈춰서자 그녀도 따라 멈춰선다. 그리고 저 앞에 어슬렁거리는 좀비 하나를 발견하고는 지나갈 방법을 고민한다. 그러나 그는 먼저 고민을 끝냈는지 맞잡은 손을 천천히 놓았고, 그런 그를 돌아보는 그녀의 눈빛에는 걱정이 가득하다.) ...오빠... (차마 괜찮겠냐고는 묻지 못했다. 당연히 괜찮을리가 없을테니까. 대신 그녀는 괴로운듯 입술을 깨물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꼭 조심해, 오빠. (그녀는 손도끼를 힘주어 잡고 다른 골목들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천천히 주위에 널부러져있는 부숴진 자동차 부품을 주워든다. 그가 처리할 때 큰 소리가 날테니, 혹시 그로 인해 올지도 모르는 좀비들을 유인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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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후 3:41:32보면 찬솔이가 액셀이고 나연이가 브레이크가 되어서 서로를 잘 보완해주는 것 같아 ㅋㅋㅋ 찬솔이는 나연이를 이끌어주고, 나연이는 찬솔이를 멈춰주고 :3 그러니 찬솔이를 절대 죽게 할 수는 없지! (쪽쪽) 앗... 그러면 나연이는 찬솔이의 두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면서 자기는 괜찮다고, 오히려 면역이니까 이걸로 죽을 일은 없게 되었다고 위로해주지 않을까 (부비적) 찬솔이 죄책감 가지면 안되는데..! 응응! 그래서 디저트 시켰어! 두근두근해!!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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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찬솔 - 나연 (O23X1w5RXI) 2021. 4. 25. 오후 3:54:56( 나연의 말이 옳다는 듯 힘있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찬솔이었다. 나연의 생각을 하나하나 존중해준다는 것처럼.) 괜찮아, 괜찮아.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는 얼굴도 아니니까. 아니, 애초에 이젠 얼굴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썩기 시작한 얼굴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린 찬솔이 걱정스럽게 자신을 바라보는 나연에게 방긋 웃어보인다.) 응, 조심할게. 오래 걸리지 않을거야. 너도 잘 살피고 있다가 내가 처리하면 바로 따라붙도록 해. 빠르게 빠르게 움직이자. (날이 어두워져도 곤란하고, 너무 시간을 끌어서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도 없었으니까. 이동 정도는 서두를 생각이었던 찬솔은 그렇게 말하곤 조용히 발소리를 죽여 나아간다. 좀비는 그르륵 거리는 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움직이다, 찬솔을 발견한 것인지 몸을 그에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달려들기 시작하는 좀비를 보곤 조금 당황한 찬솔이었지만, 이내 입술을 꾹 깨물고 넘어져있는 자전거를 이용한다. 자전거를 사이에 두고 움직이자 좀비는 그대로 다리가 걸려 기울어졌고, 그때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찬연이를 휘두르는 찬솔이었다. 뭉쳐진 피가 아스팔트에 튀기고 좀비의 머리가 움푹 패인다. 하지만 여전히 그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기에, 찬솔은 몇번 더 휘둘러 움직이지 않게 만든다.) ... 나연아.. ( 좀비의 잔해를 이동할 때 거치적거리지 않게 옆으로 발을 이용해 밀어두곤 멀리서 살피고 있을 나연을 부른다. 그의 등 뒤로는 마트로 향하는 길이 쭉 펼쳐져 있었다.) 가자, 해결됐어. (방망이를 바닥에 가볍게 휘둘러 묻은 액체를 떼어내곤 희미한 미소를 지은체 나연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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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찬솔 - 나연 (O23X1w5RXI) 2021. 4. 25. 오후 3:56:22그러게나 말이야. 그래서 더 두사람이 제대로 얽히길 바래~!! ㅋㅋㅋㅋㅋ : ) 그리고 나연이가 엑셀을 밟을 때는 반대로 찬솔이가 브레이크를 걸어주겠지 : ) (부비적) 오히려 찬솔이는 그것 때문에 걱정할지도 모르겠는걸. 안전하다는 걸 아니까 이젠 자기 대신 앞으로 나서려는게 아닐까 하고 말이야. (쪽쪽) 디저트 맛있는걸로 시킨거야?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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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나연-찬솔 (njOJvf3DlA) 2021. 4. 25. 오후 5:11:06(그가 방긋 웃어주어도 걱정스러운 그녀의 눈빛은 사라지지 않는다. 비록 썩어들어가는 얼굴이라 할지라도 분명 언젠가는 사람이었을 좀비들이니까.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 괜찮을리가.) ......응. 알겠어, 오빠. (그러나 어쩔 수 없다는 건 그녀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녀도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었고, 이제 전기도 끊겼으니 날이 저물면 위험은 배로 올라가므로.) ...... (얼마 지나지 않아 무언가가 강하게 후려쳐지는 둔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그 소리를 듣고 그녀는 몸을 흠칫 떤다. 손이 덜덜 떨려오면서도 그녀는 주변을 살피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저렇게 큰 소리를 들으면 분명히 좀비들이 더 찾아올 수도 있으니. 그러나 다행히 둔탁한 소리가 멈추고 조용해지는 와중에도 별 다른 낌새는 없었다. 이 근처에는 좀비들이 없던 것일까. ...다행이다.) ...응. (자신을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그녀는 조심히 자동차 부품을 내려놓고 뒤로 돈다. 그러나 역시 마음의 준비를 했어도 좀비의 잔해의 끔찍한 모습과 그 옆에 피가 조금 남아있는 방망이를 들고 서있는 그를 보고는 흠칫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괴로운 마음을 애써 숨기며 그녀는 서둘러 그에게로 달려간다.) ...어서 가자, 오빠. 일단 다른 소리들은 들리지 않긴 하지만 어쩌면 몰려올수도 있으니까. (일부러 좀비 시체 쪽을 보지 않으려 하며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마음 속으로는 애도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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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후 5:19:12맞아, 그렇게 서로 역할도 바꿔가면서 잘 보완해주겠지. 나도 둘이 더 제대로 얽혀간다면 좋겠네~ :) (부비적) ...역시 찬솔이는 나연이를 너무 잘 알고 있어.. ㅋㅋㅋㅋㅋ 물론 기본적으로는 불살주의라서 쉽게 죽이거나 하지는 못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찬솔이가 물리지 않게 대신 물리고 그럴지도 모르지 (쪽쪽) 응응! 허니브레드! 맛있었겠지~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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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찬솔 - 나연 (KPmL3Ehrbg) 2021. 4. 25. 오후 5:28:38그래, 잠잠해지면 여기로는 안 몰려들테니까. (흠칫거리며 걸어온 나연이 조심스럽게 하는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며 속삭이듯 말한 찬솔은 다시금 나연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안는다. 지난번과 다른 점은, 이번에는 마음을 굳게 먹었는지 더이상 찬연이를 휘두른 손이 떨려오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평온하기 그지 없는 모습의 찬솔이었다.) ... 다들 도망치기 바빴던 모양이야. (지난번 큰 도로에 나갔을 때도 느꼈지만 아무렇게나 뒤엉킨 체 차문이 열리거나, 부서진 차들이 나뒹구는 도로를 살펴보며 찬솔이 작게 중얼거린다. 두사람 역시 첫날에는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집이 근처라는 다행인 요소가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사라진 사람들은 그런 행운이 없었을 것은 분명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어딜 떠돌고 있을까.) 뭐, 이젠 다 옛 이야기나 다름 없지만... 생각할 건 우리 둘이 먼저고... (나연의 어머니도 찾고 싶었지만, 역시 지금 당장은 두사람 앞가림을 하기 바빴으니 그저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아, 나연아. 내 가방에서 지도를 꺼내줄래? 지금 위치를 확인하고 움직이자. (몸을 숨기기 좋아보이는 트럭 뒤에 몸을 잠시 숨긴 찬솔이 다정하게 부탁을 한다.) 길을 헤매는 것보단 이렇게 중간중간 확인하는게 더 좋을 것 같거든. 체력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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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찬솔 - 나연 (KPmL3Ehrbg) 2021. 4. 25. 오후 5:30:26그러게나 말이야~ 몸도 마음도 :3 (쪽쪽) ㅋㅋㅋㅋㅋ 모를리가 없잖아! 물론 모르는 것도 있지만 그정도는 찬솔이도 알 수 있다구..! 그동안의 세월이 헛된 것은 아니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래, 차라리 좀비들을 처리하는 건 괜찮은데 그런 식으로 희생하려고 하는건 역시 싫어할거야..(꼬옥) 아무리 면역이라고 해도 피를 많이 흘리거나 하면 위험하고, 안 아픈 것도 아니니까 (부비적) 허니브레드...맛있지...내일 간식은 허니브레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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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나연-찬솔 (njOJvf3DlA) 2021. 4. 25. 오후 7:11:03......응... (그가 다시금 손을 부드럽게 감싸잡자 그녀도 조금 머뭇거리다가 그 손을 맞잡는다. 아직도 살짝 떨리는 그녀의 손과는 달리 자발적으로 피를 묻혔을 그의 손은 침착했다. 평온해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두려움과 동시에 복잡미묘한 감정이 올라와 살짝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한다.) ...그러게. 갑자기 이런 상황이 벌어졌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과연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자신들처럼 무사히 살아있을 거라 믿고 싶은 그녀였지만 분명 그렇지만은 아닐 것임을 알기에. 그녀는 입술을 깨문다.) ...... (그리고 거기에는 어쩌면 그녀의 엄마도 있겠지. 그러므로 그녀는 더더욱 희망을 버릴 수 없었고, 다른 사람들을 내버려둘 수도 없었다. 어쩌면 그 사람들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일수도 있었으니. 그러므로 그의 말에도 침묵을 지킨 그녀는 그와 함께 트럭 뒤에 몸을 숨긴 후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알았어. 잠시만... (손을 뻗어 그의 배낭을 열고 지도가 그려진 노트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그리고 두사람 사이에 지도를 펼친다.) ...일단 이 앞으로 쭉 가다가 좌회전을 해야겠네. 그리고 또 직진하다가 우회전. ...다행히 길이 많이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다시 한번 길을 확인한 그녀는 지도에 시선을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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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후 7:17:49몸도 마음도 제대로 얽힌다면 무서울게 없겠네 :3 (쪽쪽) ㅋㅋㅋㅋㅋ 역시 찬솔이는 대단해! 그것도 관심이 있어야 알 수 있을텐데 말이야 :) 물론 아프긴 하겠지만 그래도 나연이는 찬솔이를 지켜낼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할거야 (꼬옥) 사실 면역이면 오히려 자기를 이용해서 약을 만들 생각이라 나연이는 좋다고 생각할지도.. 둘의 갈등이 보이는 것 같다..! ㅜㅜ (부비적) ㅋㅋㅋㅋ 단 거 좋아~ 찬솔주도 내일 맛있게 먹고 자랑해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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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찬솔 - 나연 (jDrDaNonts) 2021. 4. 25. 오후 7:30:15(왠지 자신의 시선을 피하는 듯한 나연의 모습에 의아함을 품는 찬솔이었지만, 뭐가 들이닥칠지 모르는 거리였던 만큼 궁금증은 뒤로 한체 차분하게 주변을 살피기만 하는 그였다. ) ... 나중에는 쓸만한게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겠어. 아주머니.. 모시러 가야하잖아? (분명 저 자동차들 중에는 써먹을 수 있는 자동차가 있을 것은 분명했다. 물론 찬솔이 장롱면허라는 것이 문제긴 했지만, 어차피 다른 차를 조심할 일은 없을 것 같았으니 그리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응, 부탁할게. (나연이 지도를 꺼내는 동안에도 시선은 두사람의 주변을 살피느라 바빴고, 나연이 지도를 꺼낸 후에도 두 눈을 바쁘게 움직였다.) 그래? 다행이네. 어렵지 않겠어.. ( 나연의 말에 희미한 미소를 지은 찬솔이 몸을 조금 더 낮춰 나연이 지도를 도로 집어넣기 좋게 해주곤 중얼거렸다.) 자, 그러면 움직이자. 저 멀리에 왠지 움직이는게 보이는 것 같았거든. 물론 사람은 아닌 것 같았지만. ( 그들이 서있는 반대편 방향에서 희미한 인영들이 몇 움직이는 것을 발견한 찬솔이 조금 더 목소리를 줄여선 말하곤 움직일 준비를 한다. 나연이 준비를 마무리 하면 바로 움직일 찬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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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찬솔주 (jDrDaNonts) 2021. 4. 25. 오후 7:32:32그니까 말이야~ 진짜 하나가 되는거지 :3 (쪽) ㅋㅋㅋㅋㅋ 그럼그럼, 찬솔이한테 나연이는 관심 밖이었던 적은 없으니까 말이야. 물론 어렸을 때는 , 어린아이인 만큼 허점이 많아서 제대로 돕지 못 했던 부분이지만... (부비적) ㅋㅋㅋㅋㅋ 그러게, ' 왜 몸을 함부로 사용하는거야..! ' 라던가 ' 나는 너한테 이렇게 몸을 던지길 바란 적이 없어...! ' 라거나.. 찬솔이가 조금은 화를 내면서 말할지도 모르겠다. 나연이도 좋은 의도로 한거라 화가 나서 싸울 수도 있겠네... (꼬옥) 응응, 나도 허니브래드에 마끼아또 마시구 자랑해줄게!! : ) 저녁은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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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나연-찬솔 (njOJvf3DlA) 2021. 4. 25. 오후 8:42:16......응... (그녀는 한참을 침묵한 끝에야 조용히 대답한다. 그러나 차마 그에게 말할수는 없었다. 떨쳐낼 수 없이 계속해서 드는 이 불길한 예감을. 어쩌면... 어쩌면 지금까지 봐왔던 좀비들의 모습처럼 변해버린 엄마를 마주한다거나, 이미 죽어버린 피투성이의 엄마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이런 생각을 하는 스스로가 혐오스러우면서도 그녀는 생각을 멈출수가 없었다. 그에게는 그저 조용히 입을 다물었지만.) 응, 맡겨줘. (그의 부탁대로 지도를 꺼내 살펴본 후 빠르게 다시 길을 정리해보는 그녀였다. 다행히 마트까지 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고,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똑똑히 기억해둔 그녀는 몸을 낮춰준 그에게 고맙다고 속삭이며 다시 노트를 그의 배낭 속에 조심스럽게 집어넣는다.) ...그래, 그러자. (역시 바깥은 잠시라도 안심할 수 없었다. 그의 말대로 저 멀리서 뭔가가 비틀거리며 움직이는 듯해 그녀도 서둘러 다시 손도끼를 손에 쥐고 움직일 준비를 마친다. 그리고 여전히 그를 똑바로 바라보지는 못하고 대신 뒤를 살피며 조용히 속삭인다.) ...가자,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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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후 8:49:04진짜 하나가 된다라.. 뭔가 간질거리고 부끄럽네, 그거... ㅋㅋㅋ (쪽) 어렸을 때는 둘다 미성숙했을테니까. 그건 찬솔이 잘못이 아닌걸 :) (쓰다듬) 으악..! 그럼 나연이도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말이야..!' 라던가 '나는 오빠를 구하고 싶어!' 하고 조금 화나서 대답할지도... 나연이는 자기를 희생시켜서라도 찬솔이가 좀비가 더이상 없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길 바라지만, 찬솔이는 둘이 함께 살아가길 바랄테니까.. (꼬옥) 좋아좋아! 행복한 찬솔주의 후기 기대할게! X) 저녁은 방금 먹었어! 찬솔주는 저녁 맛있게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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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찬솔 - 나연 (KPmL3Ehrbg) 2021. 4. 25. 오후 8:57:53( 왠지 나연의 반응에서 심상치 않은 무언가를 느낀 찬솔이었지만, 역시 장소가 장소였던 만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 다만 머릿속에 잊지 않기로 해두곤 일단 부드러운 눈으로 나연을 바라볼 뿐이었다.) 너무 한번에 봐두려고 하지는 않아도 괜찮으니까, 무리해서 외우려고는 하지 않아도 괜찮아. ( 돌아가는 길은 이미 어느정도 외워두며 나아가고 있었으니 딱히 걱정이 없었지만, 책임감 넘치는 나연이 괜히 무리를 할까 가볍게 말을 던져두는 찬솔이었다.) 응, 가자.. (잠시 고개를 돌려 나연을 살피던 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거리에는 나와있지 않았지만, 문이 닫힌 가게의 창문 너머에서 머리를 박은 체 그들을 바라보는 좀비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다행히 도망치며 들어갈 때 문들을 잠군 모양인지, 밖으로는 아직 나오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며 몇번인가 좀비를 마주친 두사람이지만, 조용히 피하거나, 소수의 좀비들은 방금 전처럼 찬솔이 해결하는 식으로 나아간다. 그렇게 마트에 도착한 찬솔은 마트 앞 트럭으로 다가가 잠시 숨을 고르려 했다.).... 여기까지 오긴 왔네. 다음은 안에 들어가는건데... 음.. 역시 같이 들어가는게 마음에 들지? ( 찬솔은 어두운 마트 안을 살피곤 조심스럽게 나연에게 말을 꺼낸다.) 적어도 내가 안을 살펴보고 난 후에 같이 들어가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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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찬솔주 (KPmL3Ehrbg) 2021. 4. 25. 오후 9:00:07ㅋㅋㅋㅋ 그러네 ㅋㅋㅋ 아, 아무튼 좋은거니까..!!! (꼬옥) 뭐, 여러모로 서로 미안함을 품고 있는게 두 아이들 답기도 하구 말이야. : ) (고롱고롱) 둘이 티격태격 하고선 각자 방에 들어가선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슬쩍 방에서 나와선 어떻게든 풀어보려 하겠지. 둘 중 한사람이 포기 하지 않는 한 이 부분에 대해선 매번 싸우겠지만 말이야. (쪽쪽) 나도 저녁 맛있게 먹었어~ X) 벌써 주말이 끝이 나네... 나연주는 잘 쉬었는지 모르겠어. 그래도 몸은 다 나았다니 다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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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나연-찬솔 (njOJvf3DlA) 2021. 4. 25. 오후 9:37:32걱정마, 오빠. 무리하는 건 아니니까. ...오빠야말로 무리하지마. 내가 도와줄테니까. (그녀는 오히려 그가 걱정이었다. 그라면 분명 위험한 일들은 혼자 다 떠맡으려고 할테니까. 그러므로 그녀는 그를 돕고 싶었다. 그 일부가 이런 보조적인 일들이었기도 하고.) ...응. (다시 나아갈 준비를 마치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천천히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마트까지 나아가는 길에는 역시 여러 좀비들이 있었다. 건물 안에 갇힌 좀비, 길거리를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좀비,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어딘가로 향하는 좀비... 최대한 그런 좀비들을 피하되 몇몇의 좀비들은 그가 처리해나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 그녀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져만 간다. 그래도 덕분에 무사히 마트 앞 트럭까지 다다르자, 그녀는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그가 조심스럽게 꺼낸 말에는 그를 똑바로 바라보며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다.) 안돼. 같이 들어가, 오빠. 안에 뭐가 있을지 어떻게 알아. (그를 혼자 위험한 곳에 보낼 그녀가 아니었다. 그가 그녀를 보호하고 싶은 만큼 그녀도 그를 지키고 싶었으므로.) 둘이 같이 들어가면 위험을 더 빨리 알아챌 수도 있잖아. ...나는 걱정 말고, 얼른 조심히 갔다오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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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후 9:45:22ㅋㅋㅋㅋ 응, 좋은거니까..! 그렇게 생각해야지..! (꼬옥) 맞아, 서로 미안함을 품고있다는건 서로를 소중히 생각한다는 것이기도 하니까 :) (쪽) 아마 둘 다 포기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싸워도 잠깐 각자 시간을 보낸 후에 왠지 서로 사과하려고 할 것 같아. 아무리 격하게 싸워도 인신공격까지 할 아이들도 아니니까 조심스럽게 잘 풀지 않을까? (쪽쪽) 맛있게 먹었어? 잘했어~ X) 나는 잘 쉬었어! 몸도 나으니 집안일 하느라 다 갔지만. 찬솔주는 어때? 이번 주말 잘 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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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찬솔주 (O23X1w5RXI) 2021. 4. 25. 오후 9:51:53.. 혼자서 무리안해. 약속했잖아. 같이 하기로. (찬솔은 나연의 걱정을 느꼈는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이런 말 한마디로 나연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었지만.).. 윽.. ( 생각보다도 단호하게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는 나연의 앞에서, 왠지 엄마에게 혼나는 아이마냥 조심스럽게 나연을 살핀다.) ...알았어, 대신에 잘 붙어다녀야 한다? 그러면 내 배낭에서 후레쉬 꺼내줄래? 지난번에 편의점에서 구해둔 후레쉬가 있거든. 그걸로 뒤에서 앞을 비춰주면서 따라오면 될 것 같아. 아무래도 찬연이는 한손으론 휘두르기 힘들어서. ( 찬솔은 잠시 고민을 하는 듯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 자신의 배낭이 나연의 앞으로 향하게 몸을 움직이며 조곤조곤 말을 이어간다.) 빠르게 물건을 찾되,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하나씩 하나씩 챙기자. 알았지? 우리는 둘이 있으니까 특별한 일은 없을거야. 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밖으로 도망쳐 나오는거야. 뭔가 더 하려고도 하지 말고... 알았지? (찬솔은 혹시라도 나연이 자신을 위해 무리를 할까 주의할 점을 마지막으로 되짚으려고 하며 나연을 조심스럽게 살핀다.) ... 알았으면 슬슬 들어가자. 앞장 설게. (두손으로 찬연이를 고쳐잡은 찬솔이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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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찬솔주 (O23X1w5RXI) 2021. 4. 25. 오후 9:54:27ㅋㅋㅋㅋㅋ 왠지 둘이 티격태격 하고도 한시간 정도 각자 방에 있다가 슬쩍 나와선 조심스럽게 사과하면서 눈치를 살필 것 같아. 그러다가 결국엔 중간에서 타협을 하는 걸 반복하고... :3 (꼬옥) 그래도 두사람은 어떻게든 이 문제에 대해선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도 알기에 물러서기도 힘들겠지만 말이야. (쪽쪽) 나도 이번 주말 잘 쉬었어. 나연주랑 즐겁게 일상도 돌리고,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내고 기분 좋게 보냈네. 다음 한주도 힘낼 수 있겠어 : )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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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나연-찬솔 (njOJvf3DlA) 2021. 4. 25. 오후 10:47:17...그 약속 꼭 지켜줘, 오빠. (약속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정말 무거웠지만, 그럼에도 그렇게라도 해서 그가 안전할 수 있다면 그녀는 얼마든지 그럴 수 있었다. 안심시켜주듯 그에게 애써 희미하게 미소까지 지어주며. 그리고 자신의 단호한 거절에 그가 혼나는 아이마냥 눈치를 보기 시작해도 그녀는 단호한 눈빛을 거두지 않는다. 오히려 그가 후레쉬로 비춰달라고 부탁하자 그녀는 더욱 속상했다. ...그럼 만약 내가 따라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오빠는 후레쉬 때문에 제대로 무기도 못 잡으면서 혼자서 들어가려고 했던거야? 그렇게 묻고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알았어. (간신히 대답할 뿐. 그리고 그녀는 손을 뻗어 그의 배낭을 열고 후레쉬를 꺼낸다. 잠시 버튼을 눌러 후레쉬를 바닥에 비춰보며 불빛을 확인한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응. 오빠도 마찬가지인거 알지? 절대로... 무리하지마. 다치지마. (간절한 마음으로 조용히 중얼거린 그녀는 그가 준비를 마치자 마찬가지로 손도끼를 꽉 쥐고 후레쉬로 앞을 비춘다.) ...응. 가자. (그리고 마음을 굳게 먹고 그를 뒤따라 나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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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나연주 (njOJvf3DlA) 2021. 4. 25. 오후 10:54:34ㅋㅋㅋㅋ 그러게, 결국 서로가 서로를 너무 위해서 싸우는 애들이니까.. (꼬옥) 물론 결정을 내려야겠지만 쉽게 결정내리기 어렵겠는걸. 사실 나연주도 너무 어려워...! ㅋㅋㅋ (쪽쪽) 기분 좋게 보냈어? 다행이다. 가족들과의 시간은 매우 소중하지! X) 나와의 일상도 좋아해줘서 고마워. 찬솔주가 힘내서 다음주도 행복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어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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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찬솔 - 나연 (BvSB6RrG0Q) 2021. 4. 25. 오후 11:02:01응, 지킬게. 약속 지킬거야. ( 나연에게 조금이라도 더 믿음을 주고 싶은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단호한 눈빛을 거두지 않는 나연이 조금 무섭긴 했지만, 일단 차분하게 둘이서 움직일 준비를 하려는 찬솔이었다. 물론 그의 말에 나연이 또다시 걱정을 쌓고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 체로.) 부탁할게. (나연이 후레쉬를 꺼내는 것이 느껴지자 차분한 목소리로 다시 한번 말을 한 찬솔은 천천히 심호흡을 한다.) 알았어, 무리하지 않고 다치지 않는다. 그건 나연이 너도 해당사항이라는거 알고 있지? 너도 다치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찬솔도 걱정하는 마음은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대답을 하고선 나연과 함께 어두운 마트로 들어선다. 전기가 나가 불이 꺼진 마트는 어두웠고 고요했다. 기분탓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멀리서 그르릉거리는 좀비의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문이 열려있었으니 충분히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러면... 통조림 코너부터 가자.. (찬솔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을 통조림 코너를 이야기 하며 천천히 나연이 비춰주는 앞쪽을 보며 나아가기 시작한다. 두사람의 옷이 내는 자그마한 소리가 둘의 귓가를 간지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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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찬솔 - 나연 (BvSB6RrG0Q) 2021. 4. 25. 오후 11:03:28맞아 ㅋㅋㅋㅋ 뭔가 에피소드가 있어야지 둘이 어느정도 해결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ㅋㅋㅋㅋ :3 그래도 이런 것도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잖아??? (쪽쪽) 나연주도 다음주에 아프지 않고 즐겁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 : ) 우리 스레 모토처럼 즐겁고 여유롭게~! (꼬옥) 이번부터는 다이스를 이용해서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 좀비가 등장한다던가, 좀비의 수라던가...! : )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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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나연-찬솔 (MCUw9F4EkA) 2021. 4. 26. 오전 12:21:01...고마워, 오빠. (일단 그거면 됐다. 어쨌든 약속을 지키겠다는 확답을 받았으니. 그녀는 안심하면서도 혼자서 조용히 약속의 무거움을 느낀다.) 응. 나만 믿어. (든든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그녀는 밝기를 적당히 조절하여 그의 앞을 비춘다. 그리고 조용히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둘 다 꼭 그러자. (무사히 살아돌아오자. 그녀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조심스럽게 그를 뒤따라 어두운 마트 안으로 들어간다. 마트 안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둡고 조용했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었다. 후레쉬라는 시야의 제한 말고도 청각은 어디선가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가져왔으니.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는 생각으로 그녀는 숨조차 죽이며 사방을 향해 귀를 기울인다.) ...응, 좋아. (우선 가장 중요할 식량부터. 그녀는 위에 적혀있는 코너별 팻말을 확인하려 간간이 비춰가기도 하면서 조용히 길을 밝혀 나아간다. 그렇게 잠시 동안 나아가자 그녀가 비춘 팻말에 드디어 통조림이라는 글자가 나타난다.) ...찾았다. (조용히 중얼거린 그녀는 잠시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후레쉬로 통조림 코너 주변을 비춰본다. 혹시나 좀비들이 있을까 확인하는 것이었다.)
.dice 1 100. = 58
40 이하일 경우 좀비가 있다.
41 이상일 경우 좀비가 없다.
좀비가 있다면 .dice 1 3. = 3 마리 -
677 나연주 (MCUw9F4EkA) 2021. 4. 26. 오전 12:29:24ㅋㅋㅋ 응, 아마 쉽게 해결되진 않을 것 같으니까 :) 찬솔주 말대로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긴 하지 (쪽쪽) 나도 노력해볼게. 건강이라는게 예전부터 내 마음대로 안되긴 하지만 말이야 :) 그래, 즐겁고 여유롭게~ (꼬옥) 좋아, 재밌을 것 같아! 첫 다이스 진행이라 값을 살짝 쉽도록 조정하긴 했지만 그래도 결과는 좋게 나와서 다행이네~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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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찬솔주 (MAGrSDQ2U.) 2021. 4. 26. 오전 12:33:01아마 찬솔이랑 나연이 뿐만 아니라 나랑 나연주도 아마 꽤나 고생할 걸~ ㅋㅋㅋㅋ : ) (쪽쪽) 물론 건강이라는게 맘처럼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도 노력할테니, 나연주도 아프지 않게 조심하자~ :3 (꼬옥) 그러게나 말이야. 일단 시작은 좋은 것 같아서 안심이네 ㅋㅋㅋㅋ :) 처음에 3마리라는 것만 보고 큰일났네 싶었거든 ㅋㅋㅋㅋ 나두 답레는 아침에 줄 것 같아. :) 그러니까 나연주도 느긋하게 주면 될 것 같거든~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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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나연주 (MCUw9F4EkA) 2021. 4. 26. 오전 12:51:45ㅋㅋㅋ 그건 좀 무서운걸? 고생길이라니..! (쪽쪽) 응, 찬솔주도 꼭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해 :) (꼬옥) ㅋㅋㅋㅋ 짠!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존재 확률을 40%로 낮췄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1~5마리였지만 너무 많은것 같아서 더 줄였지 ㅋㅋㅋ 응응, 찬솔주도 느긋하게 줘도 괜찮아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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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찬솔주 (s09c7ehJZU) 2021. 4. 26. 오전 1:09:04ㅋㅋㅋㅋ 그치만 꼬인 걸 푸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 :) 사람 마음인걸~ (쪽) ㅋㅋㅋㅋ 나연주의 선견지명...! 역시 대단해! 이랬는데 다음에 찬솔주의 손이 똥손이여서 다량으로 출몰하면 어쩌지 싶네 ㅋㅋㅋㅋㅋㅋㅋ (꼬옥) 무섭당.. 우리 아이들이 구르게 되는건 피하고 싶은데 말이지 :3 다갓...무서운 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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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나연주 (MCUw9F4EkA) 2021. 4. 26. 오전 1:25:01ㅋㅋㅋㅋ 그건 그렇지만.. 역시 사람 마음은 무서워.. (쪽) 다량 출몰도 스릴 넘쳐서 괜찮다고 생각해~ 물론 타파하는건 좀 어려워지겠지만.. 만약 그런대도 그건 찬솔주의 손이 똥손이라서가 아니라 다갓의 심술이니까 걱정 말라구 ;) (꼬옥) 찬솔이랑 나연이라면 다갓의 심술도 잘 헤쳐나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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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찬솔주 (iW3R51R0f.) 2021. 4. 26. 오전 1:30:42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해주니까 걱정이 좀 덜하네!! 하긴 나연주랑 함께라면 아이들이 못 할게 뭐가 있겠어 :) (쪽쪽) 맞아, 겸사겸사 둘이 떨어지는 상황도 연출될테니 또 그리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닌 것 같네.:3 그나저나 일상 하면서 보니까 점점 나연이의 걱정만 쌓여가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 (꼬옥) 걱정유발 특기를 가진 찬솔이 때문인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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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나연주 (MCUw9F4EkA) 2021. 4. 26. 오전 1:44:01찬솔주가 함께 해주니까 아이들도 뭐든 할 수 있는거야 :) (쪽쪽) 응응, 뭐든지 다 장점도 있는거니까. 그거야 나연이는 찬솔이가 위험한 일에 혼자만 먼저 나서려고 한다는 걸 알고있으니까 그렇지! ㅋㅋㅋㅋ 사실 나연이가 생각이 많아서 더 그런것 뿐이야. 찬솔이는 아무 잘못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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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찬솔주 (iW3R51R0f.) 2021. 4. 26. 오전 1:46:47ㅋㅋㅋㅋㅋ 하긴 찬솔이도 나연이가 나서려고 하면 나연이 마냥 전전긍긍 하면서 안절부절 할테니까 ㅋㅋㅋㅋ :3 (꼬옥) 나연이도 잘못이 없으니까 말이야! ㅋㅋㅋㅋㅋ :) 일단 통조림 코너는 무사히 지나갔으니 어디서 사건이 터지면 좋으려나 !! 아무래도 내 생각엔 앞치마 고를 때 사건이 똿 터져서 잠시 떨어지면 임팩트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 같아???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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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나연주 (MCUw9F4EkA) 2021. 4. 26. 오전 1:58:59사실 찬솔이라면 지금처럼 나연이가 나서기도 전에 먼저 나서서 다 처리해줄 것 같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꼬옥) 그래도 나연이도 나설 땐 나서겠지. 앞치마 고를 때 좋은 것 같아! 그 땐 다이스 없이 진행하거나 아니면 좀비 수 다이스를 매우 높게 굴려봐야겠네 :)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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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찬솔주 (uiohFD1KmI) 2021. 4. 26. 오전 2:06:58사실 나연이 손에는 피를 안 묻히는게 또다른 목표지만 :) 솔직히 이 바램은 이 일이 금방 끝날 줄 알고 갖고 있던 바램이었고, 이젠 조금씩은 어쩔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있지 :3 (꼬옥) 그래도 최대한 나연이 손에는 피를 묻게 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말이야. :) (부비적) 꼭 좀비가 나타난다고 해서 다 처리할 필요도 없으니 매우 높게 굴려보는게 좋을 것 같아 ㅋㅋㅋ 둘이 떨어질 이유가 될 정도는 되어야 할테니까 :) 패닉에 빠진 두사람이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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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나연주 (MCUw9F4EkA) 2021. 4. 26. 오전 2:21:24그런 찬솔이의 다정한 마음을 알고 있으니 나연이는 대신 손에 피를 묻히는 찬솔이에게 미안할 수밖에 없지 ㅜㅜ (꼬옥) 하지만 동시에 찬솔이가 점점 손에 피를 묻히는데에 익숙해져서 인간성을 잃어버릴까봐 무서워하고도 있지만 말이야.. (부비적) 좋아, 만약 내가 굴리게 된다면 수를 훅 뛰어보이겠어! ㅋㅋㅋㅋ 패닉에 빠진 두사람의 모습은 나도 궁금하네 :) 처음으로 서로의 생사조차 알 수 없게 되었으니.. 아무튼 난 자러가볼게. 찬솔주도 잘 자고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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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찬솔 - 나연 (y2FQrtpgAE) 2021. 4. 26. 오전 11:02:12고맙긴... 지켜야 하는게 정상인데. ( 나연의 말에 애써 덤덤하게 말하는 찬솔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언제까지 나연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그로써도 자신이 없었다. 자신은 언제까지고 나연을 지켜줄 수 있는걸까.) 정말이지, 그렇게 말해주니까 겁이 하나도 안 나네. (나연의 똑부러지는 목소리에,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언제든 찬연이를 휘두를 수 있게 자세를 잡고 나아가기 시작한다. 나연의 요령좋게 빛을 비춰주는 덕분에 그리 힘들지 않게 나아갈 수 있는 찬솔이었다.)
.... 다행이다, 일단 이쪽에는 아무것도 없는 모양이야. (찬솔은 나연이 비춰주는 랜턴의 불빛으로, 통조림 코너에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살펴본다. 멀리 떨어진 곳은 어둠에 잠겨 보이지 않았지만 적어도 두사람이 있는 곳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은 확실했다.) 그러면 가방을 내려놓고 먹을 것들부터 챙겨두자. 하나만 먹으면 질릴테니까 적당히 섞어가면서 챙기자. (찬솔은 잠시 찬연이를 선반에 기대어 세워두고 가방을 내려놓는다.) 먹고 싶은거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챙기고. ( 예전 같았으면 범죄나 다름없을 일이었지만 지금은 사회라는게 망가져버린 것 같았으니까 망설일 생각은 없는 찬솔이었다.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한손에는 찬연이를 도로 쥔 찬솔이었지만, 반대편 손으로는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며 통조림을 챙기기 시작한다.) 아, 그래도 다른 것도 챙겨야 하니까 너무 많이 챙기면 안되겠네. (분주히 손을 움직이던 찬솔은 이내 멈칫하더니 도로 몇개는 꺼내두며 쓴 미소를 지어보인다. 두사람 모두 돌아가야 하는 것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떠올린 모양이었다.) -
689 찬솔주 (y2FQrtpgAE) 2021. 4. 26. 오전 11:03:48나연이는 정말 마음씨가 곱다니까... 그래도 너무 자기 탓으로 몰고 가는건 안 좋은데...: ) 찬솔이가 더 좋게 말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생각을 해봐야겠네. (꼬옥) 아, 안그래도 그 부분은.... 생각해둔 묘사가 있어~! 후후, 별건 아니지만 말이야~ (쪽쪽) ㅋㅋㅋㅋㅋㅋ 나연주가 몰고올 이벤트... 과연 어떨 것인가!!! : 3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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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나연-찬솔 (MCUw9F4EkA) 2021. 4. 26. 오후 8:26:51...그런가.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정상이라. 이 비정상 속인 세상에서 과연 우리들은 그 정상을 언제까지 지켜나갈 수 있을까. 핏자국을 배경으로 한 그를 바라보며 그녀는 생각에 잠긴다.) 당연하지. 내가 오빠의 겁도 다 가져가버릴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조금은 장난스럽게 대답한 그녀는 든든히 그의 뒤를 받쳐 나간다. 지금만큼은 정말로 서로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으니. 그렇게 빛으로 길을 밝혀나가자 목표했던 통조림 코너를 찾을 수 있었고, 주변을 비춰보아도 아무런 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그녀도 조금은 안도한다.) ...그러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 오빠 말대로 이쪽에는 아무것도 없나봐. (그녀는 랜턴을 입에 물고 손도끼를 바닥에 조심스럽게 놓아둔다.) 응, 알겠어. (그리고 그의 말대로 배낭을 내려놓고선 입구를 열고 다시 제대로 랜턴을 손에 잡은 후, 빛을 비춰 통조림들을 확인하며 챙겨넣기 시작한다. 간간히 그가 보는 쪽으로 빛을 비춰주면서 먹을거리들을 확보하던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그래도 둘이 같이 챙기니까 적어도 며칠은 버틸 수 있는 양은 챙길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이렇게 무사히 먹을 것들을 발견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 (일부러 그에게 힘을 주듯 미소를 지어보인다. 어느새 차곡차곡 쌓인 통조림을 확인한 후 그녀는 다시 배낭을 닫고 등에 멘다. 벌써 제법 묵직해진 감각에 살짝 휘청이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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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나연주 (MCUw9F4EkA) 2021. 4. 26. 오후 8:36:23찬솔이가 더 마음씨 착하고 고운걸! 물론 너무 자기 탓으로 모는 건 안 좋지만 나연이도 그만큼 찬솔이에게 미안하니까.. 찬솔이는 더 노력하지 않아도 충분하다구 (꼬옥) 어떤 묘사를 생각해둔거지!? 찬솔주가 생각해둔거면 별게 아니라 엄청날거야 X) (쪽쪽) ..너무 기대하면 안된다구..! 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둘이 떨어지면 찬솔이 쪽은 힘이 있는 대신 빛이 없고 나연이 쪽은 빛이 있는 대신 힘이 없겠구나. 엄청난 밸런스 게임.. :) 찬솔주는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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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찬솔 - 나연 (5DaN/H0vew) 2021. 4. 26. 오후 8:41:31아하하, 그렇게 다 독차지 하면 어쩌려구 그래.(나연의 장난스런 대답에, 너무 욕심부리진 말라는 듯 장난스런 대답을 돌려준다. 결국 그의 말의 의미는 그녀가 너무 모든 것을 짊어지려고 하지 않길 바라는 것이었지만.)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 아니면 폭풍속의 고요함일지. 찬솔은 그렇게 혼잣말을 들리지 않게 중얼거리며 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민할 시간에 한번이라도 더 움직여서 서둘러 나가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며 분주히 통조림을 챙기기 시작한다.) 어차피 한번에 다 들고 가지는 못하니까 나중에도 몇번 더 올 수 있게 잘 남겨두고 가면 될 것 같아. 그리고 어쩌면 우리 말고도 먹을 걸 찾는 사람들이 있을테니까... (찬솔은 힘을 주듯 미소를 짓는 나연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그녀를 따라 배낭을 맨다. 그러다 휘청이는 나연을 한손으로 받쳐주곤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무겁지, 물 같은 건 내 배낭에 챙길테니까 나연이는 가벼운 거 위주로 넣도록 해. 무거우면 지치고 몸도 움직이기 힘드니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야. (찬솔은 조심하라는 듯 부드럽게 말을 하고는 '그럼, 다음은 생활용품 쪽으로 가보자 ' 하는 말을 남기며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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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찬솔주 (5DaN/H0vew) 2021. 4. 26. 오후 8:43:48그치만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떻게든 잘해주려고 노력하는건 누가 막을 수 있겠어 :3 (쪽쪽) 아냐아냐, 정말 별거 아니야~ 아무튼 멀쩡하게 덤덤한 건 아니라는거~:3 (부비적) ㅋㅋㅋㅋ 그치만 나연주가 터트리는 일인걸. 어찌 기대하지 않을쏘냐!! (꼬옥) 그러게, 자연스럽게 엄청난 밸런스 게임이 됐어. 찬솔이 입장에선 나연이의 위치는 알 수 있는 좋은 표식이지만 말이야 : ) 난 좋은 하루 보냈어. 월요일 치곤.. 나연주는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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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나연-찬솔 (MCUw9F4EkA) 2021. 4. 26. 오후 9:52:53안 그러면 오빠가 다 차지해버릴테니까. (물론 그의 말이 그녀를 걱정해주는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녀도 살짝 장난스럽게 괜찮다는 대답을 돌려준다. 그녀 역시 그가 다 짊어지려고 하지 않길 바랐으므로.) ...적어도 여기서 마주치지는 않았으니까 말이야. (그 좀비들을. 차마 직접 말할 수가 없어 뒷말은 삼킨다. 하지만 어쩐지 불길한 감각을 떨쳐낼 수 없는 그녀였다.) 응, 그랬으면 좋겠다. 다들 무사히 있었으면... (비록 다른 사람들의 생사는 알 수 없었지만 아직 희망을 놓을 수 없는 그녀는 간절히 바랬다. 어쩌면 다른 생존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아. 고마워, 오빠... (통조림을 챙긴 배낭을 메고 휘청이는 자신을 그가 한손으로 받쳐주자 그녀는 살짝 움찔하며 중얼거린다. 어둠 속이라 그녀의 볼이 살짝 붉어진 것이 잘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알았어. 대신 오빠도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적당히 챙겨야 해? (마음 같아선 그녀도 같이 챙기고 싶었지만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그의 말이 맞았다. 그래서 잠시 망설이던 그녀도 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그를 걱정한다. 그리고 다시 랜턴으로 앞을 밝히면서 그를 뒤따라 나아가기 시작한다.)
.dice 1 100. = 18
30 이하일 경우 가는 길에 좀비가 있다.
31 이상일 경우 가는 길에 좀비가 없다.
좀비가 있다면 .dice 1 2. = 1 마리 -
695 나연주 (MCUw9F4EkA) 2021. 4. 26. 오후 10:00:19...그런 찬솔이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어.. 나연주도 찬솔이 정말정말 좋아해 ㅜㅜ (쪽쪽) 왠지 기대되면서도 걱정되는데.. 나연이가 잘 보듬어줘야겠다... (부비적) ㅋㅋㅋㅋ 안돼..! 기대하지마! 나연주 도망갈거야! (꼬옥) 아, 그런 장점이 될 수 있겠구나! 찬솔주 똑똑해! 일부러 허공을 향해 빛을 쏘면서 위치를 알려도 좋을 것 같네~ 위험을 감수하긴 해야겠지만 :3 월요일은 힘들지.. 그래도 오늘도 수고했어, 찬솔주 :) (쓰다듬) 나도 바쁘지만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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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찬솔 - 나연 (KiiAmuNa/g) 2021. 4. 26. 오후 10:08:07( 나연의 대답에, 왠지 차마 반박할 수 없었던 찬솔은 그저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차마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 그러게, 적어도 여기선... ( 저 어둠 속엔 무엇이 더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 당장은 만나지 않았으니 괜찮은 것이 아닐까.) 우리도 살아있으니까, 분명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몸을 숨기고 살아있을 사람들도 꽤 있을거야. 다만.. 밖으로 나오는건 용기가 있어야 하는 법이니까... (아마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거겠지, 찬솔은 그렇게 덧붙이며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적어도 두사람은 겁 먹은체 뭉쳐있기보단 밖으로 나선 쪽에 속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것이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 그것은 알 수 없었지만.) 고맙긴, 무리해서 담은거 아니야? 너무 많이 넣으려고 해도 힘드니까 조심하구. (고맙다는 나연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토닥여준 찬솔은 다시 방망이를 두손으로 쥔 체 움직일 준비를 한다.) 응, 나도 적당히 챙길게. 내가 말한건데 내가 잘 지켜야지. ( 찬솔은 자신을 믿어달라는 듯 자신있게 말하곤 나아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찬솔은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희미한 어둠 속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존재가 있었으니까. 찬솔과 마찬가지로 발견한지 얼마 안된 듯한 좀비는 그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 나연아, 뒤쪽 잘 보고 있어..! ( 어차피 양옆은 선반으로 가려진 상태였으니, 바로 앞의 좀비만 생각하면 됐다. 하지만 뒤에서도 나타날지 모르는 일이니 나연만큼은 뒤를 챙기길 바랬다. 그것이 곧 그녀의 안전이었으니까.) 그럼..어디...! ( 찬솔은 찬연이를 두손으로 고쳐잡곤 달려드는 좀비에게 맞섰다.)
.dice 1 10. = 5
1~3 찬솔이 좀비의 머리를 깔끔하게 날려버린다.
4~7 찬솔과 좀비가 힘싸움을 벌이게 된다.
8~10 찬솔이가 좀비의 머리를 날려 넘어트리지만 그 뒤에 .dice 1 2. = 1 마리의 좀비가 더 나타난다. -
697 찬솔주 (KiiAmuNa/g) 2021. 4. 26. 오후 10:10:16찬솔주도 나연주도 나연이도 너무너무 정말정말 좋아해 ㅠㅠ (쪽쪽) 히히, 나연이만 있으면 찬솔이는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까 부디 곁에 쭉 있어주길 바래야겠다~ ㅋㅋㅋㅋ :3 앗, 도망가면 안된다구~! 게다가 도망가려고 해도 난 이미 나연주한테 못 빠져나오니까 소용없다구~ (부비적) 원래 리스크가 큰 만큼 돌아오는 것이 큰 법이라고, 시도해볼만한 일이지! : )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긴 하지만~ 나연주도 바빴겠지만 고생했어~ 이제 푹 쉬고 내일도 열심히 보낼 준비를 하자~ :3 (쪽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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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나연-찬솔 (MCUw9F4EkA) 2021. 4. 26. 오후 11:23:52...응. 꼭 그럴거야. 다들 무사히 잘 숨어있을테니까.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었다. 이렇게 온 사방이 위협적인 좀비들로 가득찬 이 세상 속에서, 처지를 공감하고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기를.) 아니야. 그래도 오빠보단 적게 담았으니까...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무게중심을 순간 잘못 잡았을 뿐이니까. 그래도 그에게 희미하게 웃어주며 고맙다고 이야기한 그녀는 그의 말에 응, 하고 대답한 후 다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렇게 앞으로 걸어가던 그가 멈춰서자 그녀도 덩달아 멈춰선다. 그리고 아직 빛이 닿기 전, 저 희미한 어둠 속에서 보이는 건... 좀비 하나.) 읏?! (달려들기 시작한 좀비를 보고 놀라 뒤로 주춤한 그녀는 그가 찬연이를 들고 좀비에게 맞서자 다급히 고개를 돌려 뒤를 포함한 주변을 확인한다. 그러나 다행히 다른 좀비들의 기척은 더 느껴지지 않았고, 다시 앞을 바라보자 힘싸움을 벌이고 있는 그와 좀비를 발견한다.) 오빠...!! (그녀는 순간의 판단으로 그를 도와주려는 듯 랜턴을 치켜들고 불빛을 강하게 바꾸어 좀비의 눈을 향해 정면으로 빛을 쏜다. 좀비는 어둠 속에서 오랫동안 있었을테니, 강한 빛에 적어도 순간 시야를 멀게 해 약간의 빈틈은 만들 수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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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나연주 (MCUw9F4EkA) 2021. 4. 26. 오후 11:30:33나연주도 찬솔주랑 찬솔이랑 정말정말 너무너무 좋아한다는거 꼭 알아줘.. ㅜㅜ (쪽쪽) 그럼 찬솔이를 위해서라도 나연이가 평생 옆에 꼭 붙어있어야겠네~ X3 그.. 그래도 나연주가 도망가서 안 보이면 조금은 소용있지 않을까..!? ㅋㅋㅋㅋ (부비적) 응응! 안전도 중요하지만 찬솔이랑 다시 만나기 위해서라도 꼭 시도해봐야겠어 :) 찬솔주도 푹 쉬고 내일 열심히 보내자.. 인데......찬솔주 일부러 그러는거지...! 이 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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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찬솔주 (L/WzNIOfyI) 2021. 4. 26. 오후 11:44:20(희미하게 웃으며 고맙다 말하는 나연을 부드럽게 바라보던 찬솔은 살짝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ㅇ단 괜찮다면 그걸로 족하다는 듯.) 고마워, 나연아...! (환한 빛이 좀비에게 쏟아지는 것을 보곤 작게 속삭인 찬솔이 좀비를 거칠게 발로 밀어내곤 달려든다. 휘둘러지는 방망이와 무언가 으깨지는 소리, 한번 더 휘둘러진 찬연이는 검붉은 액체를 묻힌 체로 거둬들여진다. 숨을 몰아쉰 찬솔은 좀비의 옷에 찬연이를 닦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다행히 소리가 크지는 않았던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찬솔은 나연이에게 다가간다.) 다친 곳은 없어? 도와줘서 고마워. 덕분에 좀 더 수월했어.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두사람은 한고비를 넘긴 셈이니 그렇게 말하고 넘어가려는 찬솔이었다. 고인에게는 명복을 마음 속으로 빌면서도.) ... 일단 가던대로 가자. 이 근처에 생활용품 코너도 있을거야. 거기엔 너한테도 필요한게 많을테니.. (찬솔은 성별이 다른 사이인만큼 필요한 것도 차이가 있을테니, 이것저것 챙기자는 생각을 하며 숨을 고른다. 여전히 그의 손은 평온하기 그지 없었다.) 힘들면 말해, 쉬엄쉬엄 움직여도 괜찮으니까. (어둠 속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조용히 쉬기만 한다면 그리 위험하진 않을거란 판단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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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찬솔주 (L/WzNIOfyI) 2021. 4. 26. 오후 11:46:04완전 잘 알고 있다구~ 아픈데도 꼬박꼬박 답레주고 할 때부터 잘 알고 있었는걸~ (꼬옥) 응응, 완전 꼭 붙어있어야지~ : 3 애초에 놓아주기나 할려나 몰라~ ㅋㅋㅋㅋ : ) 아니야아니야, 나연주는 도망가면 안된다구~!! (쪽쪽) 웅?? 일부러라니~??? 내가 모??? ㅋㅋㅋㅋㅋ :3 내가 하는 건 모두 나연주가 좋아서, 그리고 좋은 하루, 좋은 일상이 되도록 바라면서 하는 것 뿐이라구~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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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나연주 (CRCZmIomSw) 2021. 4. 27. 오전 12:14:47그건.. 그건... 그냥 내가 좋아서... 윽, 막상 알아주니 또 부끄러워... ㅋㅋㅋㅋㅋ (꼬옥) 맞아, 사실 찬솔이라면 안 놓아줄 것 같기도 해서 ㅋㅋㅋㅋ 어쩔 수 없네~ 나연이는 찬솔이한테 시집 가야지 :3 그치만 찬솔주가 계속 기대하면 나연주는 도망가버릴거야..! (쪽쪽) ....찬솔주 진짜 능구렁이야.. 여우야... 뒤에 꼬리 있나 확인해볼거야.. (부비적) 분명히 처음에는 내가 더 위였는데..! ㅋㅋㅋㅋ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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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찬솔주 (soixGFPbvY) 2021. 4. 27. 오전 12:22:15솔직히 그때 말은 안 해도 엄청 걱정하면서도 엄청 고마웠다구...ㅋㅋㅋㅋㅋ :3 진짜 나연주 최고야 !! (쪽쪽쪽) 둘이 결혼 이야기룰 할 때가 올까?? 연인은 될텐데, 세상이 저렇게 꿈도 희망도 없어서 결혼 이야기를 꺼낼지 모르겠어 ...:( 아, 물론 찬솔이는 생각은 할 것 같아. 거창한 결혼식은 못 해도, 언제인가 구한 반지로 나연이 손가락에 끼워주면서 조용히 자기랑 결혼해달라고 속삭일 것 같아. 이렇게 자신의 곁에 확실히 있게 하고 싶다면서 말이야. :) (부비적) 앗, 엄청 기대까지는 안할테니까 도망가지 말구 쪽쪽 받는거야!! (쪽쪽) 어머..부끄럽게에~ 나연주도 참~ 대담해!! ㅋㅋㅋㅋㅋㅋ :3 응응~ 매번 이야기 하는거지만 느긋하고 여유롭게! 즐겁게! 주도록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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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나연주 (CRCZmIomSw) 2021. 4. 27. 오전 12:44:40찬솔주가 걱정해줘서 나는 기뻤는걸? X) 약 덕분에 조금 나아졌었기도 했구.. 좋아해서 온 건데... 윽, 찬솔주도 최고야..! /// (쪽쪽쪽) 나도 결혼 이야기는 잘 못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찬솔이가 그렇게 프로포즈하면 나연이는 멍하게 찬솔이를 보다가 울먹이면서 찬솔이 품에 안겨들 것 같아.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훌쩍이며 꼭 끌어안고 있지 않을까 :) 그래도 언젠가 웨딩드레스까진 아니더라도 예쁜 원피스라도 입고 찬솔이에게 환하게 웃어주면서 사랑을 맹세하는 나연이가 되었으면 좋겠네~ (부비적) 기대 안 한다는 말은 안 하는거야?! ㅋㅋㅋㅋ 찬솔주 진짜 뽀뽀 좋아해.. /// (쪽쪽) 찬솔주만큼 대담하진 않다구!! ㅋㅋㅋㅋㅋㅋ 분명 꼬리 있지!? 그렇지!? 응응, 나도 매번 이야기하는 거지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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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찬솔주 (soixGFPbvY) 2021. 4. 27. 오전 12:48:35기뻤다면 다행이구~ :) 보람있는걸!! 찬솔주의 걱정으로 나연주가 힘낼 수 있다면 다음에도 진심으로 걱정하구 챙겨줄거야 :3 (부비적) ㅋㅋㅋㅋㅋ 감동잗아서 막 안기는 나연이도 귀엽다.. 어엿하게 마음을 다잡고 찬솔이가 밀어붙일 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지~ :) 예쁜 원피스.. 나중에 찬솔이가 구해다주면 좋아하려나?? (꼬옥) ㅋㅋㅋㅋ 쬐끔은 봐달라구~ ㅋㅋㅋㅋ X) 글쎄에~? 있을까??? 자꾸만 꼬리를 확인하려는 나연주가 더 대담한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 얍!! 반격이다~ (쪽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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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나연주 (CRCZmIomSw) 2021. 4. 27. 오전 1:08:52그러면 나연주는 기쁘고 행복한 마시멜로가 되어서 녹아내릴거야.. (부비적) 물론 나도 찬솔주 걱정하고 챙겨줄거지만! ;3 어쩌면 나연이가 먼저 밀어붙일지도 모르지~ ㅋㅋㅋㅋ 찬솔이가 원피스를 구해다주면 나연이는 좋아하면서도 오빠의 취향은 이렇구나.. 하고 공부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부턴 괜히 그런 류의 옷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X) (꼬옥) ....그, 그럼 쬐끔만이야..! 찬솔주는 분명히 꼬리 있어! 적어도 3개! 윽... /// (바들바들) 아니야! 찬솔주가 더 대담해!! 이렇게 쉬지않고 계속 뽀뽀하는걸..! ㅋㅋㅋㅋㅋㅋ 나도 반격으로 꼬리 확인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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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찬솔주 (soixGFPbvY) 2021. 4. 27. 오전 1:13:31말랑말랑 마시멜로 나연주... 귀여워...X) 완전 귀여울거야...:) (부비적) 후후 찬솔주는 나연주가 걱정하느라 지치지 않게 안 아플거지만!!! ㅋㅋㅋㅋㅋ 나연이가 찬솔이 취향 공부한다니까 생각난건데 막 옷을 구해다주면 그럴때마다 막 오해하는게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ㅋ :) 오빠..대담하네.. 막 이런다거나 ㅋㅋㅋㅋㅋ 의외로 차분한 걸 좋아하네? 할 수도 있고 ㅋㅋㅋㅋ (꼬옥) 구래구래~ 쬐끔만이야~ ㅋㅋㅋㅋㅋ 꼬리가 있으면 좋긴 하겠다~ 나연주 잡아둘 수 있으니까~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면서 말이지 ㅋㅋㅋㅋㅋ :3 뽀뽀의 시작은 나연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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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나연주 (CRCZmIomSw) 2021. 4. 27. 오전 1:30:14안 귀여워! 흐물흐물 녹아내릴 뿐이니까! (부비적) 안 아프고 건강한 찬솔주 너무 멋져! X) 그래도 걱정은 할거지만~ ㅋㅋㅋㅋ 나연이라면 그럴지도 몰라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찬솔이 취향은 대담인지 청순인지 귀여움인지 파악하고, 구해다준 옷을 입고 찬솔이에게 은근히 어떠냐고 묻는 거지~ 고맙다는 인사도 할겸~ ㅋㅋㅋㅋ (꼬옥) 이미 꼬리도 있고 목줄로 잡아놓았으면서 얼마나 더 잡아둘려구!? 지금도 꼬리 3개 살랑살랑 하고 있잖아!! ㅋㅋㅋㅋㅋ ...그.. 그건... 찬솔주가 예쁜 꽃 사진 찍어서 보여준게 고마워서.... /// 윽, 그 후로는 찬솔주가 훨씬 더 많이 하고 있잖아! 인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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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찬솔주 (soixGFPbvY) 2021. 4. 27. 오전 1:36:44흐물흐물 녹아내린 나연주를 잘 모아서 가지고 있어야 하겠는걸 X) 히히, 걱정은 하되, 너무 걱덩하진 말구~ 걱정하는 것도 지치니까 말이야 :) (꼬옥)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사귈 때랑 안 사귈 때의 반응이 갈리겠는걸 :) 사귈 때는..아마 그날은 두사람이 방에서 못 나오지 않을까 싶어 (ㅇ///ㅇ) 안 사귈때는 부끄러워 하면서 막 예쁘다고 이런저런 칭찬을 막 해줄 것 같아 ㅋㅋㅋㅋ 슬그머니 손도 잡고 :3 (쪽쪽) 원래 안전벨트는 여러개가 있을수록 좋은 법이니까 말이야 :) 후후, 과연 3개일까~ 모르겠네~ ㅋㅋㅋ 그치만 나연주가 좋아서.. 싫으몬 안 할게...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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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나연주 (CRCZmIomSw) 2021. 4. 27. 오전 1:50:43ㅋㅋㅋㅋ 버리지말고 잘 가지고 있어줘~ 응응! 찬솔주도 마찬가지인거 알지? 같이 지치지 않게 ;) (꼬옥) ㅋㅋㅋㅋㅋ 사귈 때는.. 여러모로 큰일이구나... 옷 구해다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러 갔을 뿐인데.. 역시 찬솔이... /// 안 사귈 때는 둘 다 부끄러워서 괜히 쑥스러워하겠네 ㅋㅋㅋㅋ 나연이도 꼼지락거리면서 고맙다고, 오빠가 구해다준 옷이 예쁜 덕분이라고 수줍게 웃어보이고 X) (쪽쪽) 안전벨트라니..! 이미 두개인데 몇 개까지 달아놓을려구!? ㅋㅋㅋㅋㅋ ...그 말은 분명 3개 이상이렷다!! ....시, 싫다는 말은 안 했어..! 나도 찬솔주 좋아하니까... ///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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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찬솔주 (soixGFPbvY) 2021. 4. 27. 오전 1:56:50ㅋㅋㅋㅋ 응응 ㅋㅋㅋ 절대루 안 버리지 ㅋㅋㅋㅋㅋ :) 지치지 않게! 잘 기억해둘게!! (부비적) ㅋㅋㅋㅋㅋ 나쁘지 않은 농으로 큰일이겠지 ㅋㅋㅋㅋㅋ 이게 다 나연이가 예쁘고 사랑스러운 덕분이지!! (꼬옥) 그런 나연이를 얼렁 보고싶다 ㅋㅋㅋㅋㅋ :3 글쎄!!! 그건 앞으로도 두고 봐야지?? (쪽쪽쪽) 히히, 나연주가 찬솔주 좋아한다고 해줬다~ 덕분에 기분좋게 좋은꿈을 꾸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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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나연주 (CRCZmIomSw) 2021. 4. 27. 오전 2:09:01ㅋㅋㅋㅋ 그럼 안심인걸~ X) 응응! 꼭 기억해두는거야! (부비적) 찬솔이가 멋지고 사랑스러운 덕분이 아니고? ㅋㅋㅋㅋㅋ (꼬옥) 나연이가 얼른 사랑스러워져서 찬솔이가 주는 사랑만큼 더 줘야 하는데 말이야 :3 .....왠지 나연주가 앞으로도 찬솔주에게 계속 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큰일났다... /// 찬솔주가 기분 좋다면 부끄러워도 더 말해줄수 있어 :) 찬솔주가 오늘 좋은꿈 꾸기를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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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찬솔주 (MYWe9j.u6k) 2021. 4. 27. 오전 10:54:33응응,아주 그냥 안 잊어먹고 있을거야 ㅋㅋㅋㅋㅋ :3 (쪽쪽) 아냐아냐, 이건 다 나연이 덕분이야, 나연이 덕분이라구~ ㅋㅋㅋㅋㅋ : ) 여기서 더 사랑스러워지면 큰일인데 ㅋㅋㅋㅋㅋ 좋다좋다~!!! 그나저나 지다니 누가 보면 우리가 싸우는 줄 알겠네~ 엣헴 ~ X ) (꼬옥) 그럼 더 말해줘~!! 나도 나연주 좋아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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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나연-찬솔 (CRCZmIomSw) 2021. 4. 27. 오후 8:02:57(좀비와 힘싸움을 벌이는 그를 보자마자 그녀는 그를 돕기 위해 빠르게 머리를 굴린다. 그리고 그 빠른 판단력으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낸다. 한순간 어둠을 몰아내고 좀비에게 쏟아지는 환한 빛. 그러나 역시 그 뒤에 이어지는 광경은 즐겁지만은 않은 광경이었다.) ...... (다시 또 휘둘러지는 방망이와 더 기괴하게 으깨져가는 좀비. 이리저리 튀는 붉은 피까지. 이미 몇 번이나 보았지만 봐도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그 광경에 그녀는 입을 틀어막고 몸을 떤다. 애써 소리를 삼키며 떨던 그녀는 그가 다가오자 더욱 흠칫한다. 그녀에게 말을 거는 그는 언제나와 같은 다정한 오빠였으므로.) ......응, 난 괜찮아. 오빠야말로... 괜찮아...? (여러가지로. 조심스럽게 묻는 그녀는 역시 조금 두려웠다. 여전히 조금의 떨림 없이 평온한 그의 손이나, 누군가를 또 죽여버린 그의 방망이나, 침착한 그의 모습이나.) ......응... (두려움과 혼란스러움을 삼키며 조용히 입술을 깨물던 그녀는 중얼거리듯 대답한다. 사실 지금 그녀에게는 그런 것들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다. 조용히 고개를 돌려 그의 시선을 피할 뿐.) ...아니야. 난 괜찮아.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어서 물건들을 챙기고 돌아가자, 오빠.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랜턴의 불빛을 다시 약하게 조절한 그녀는 좀비 시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괴로운 표정으로 침묵하다가 조용히 마음 속으로 명복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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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나연주 (CRCZmIomSw) 2021. 4. 27. 오후 8:10:05ㅋㅋㅋㅋ 좋아좋아~ 찬솔주 예쁘다~ :) (쪽쪽) 아냐아냐, 다 찬솔이 덕분이라구! 어차피 큰일난거 좀 더 사랑스러워져서 큰일난다고 무슨 일 나겠어? X3 ...이랬는데 진짜 무슨 일 나는 거 아니지..?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싸우는거 아니었어? ㅋㅋㅋㅋ 그럼 뭐였지..!? (꼬옥) ...나 나름대로 계속 말했는데도 부족한거야..? ㅋㅋㅋㅋ 나도 찬솔주 정말정말 좋아해..!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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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찬솔 - 나연 (RvWqx9WLX.) 2021. 4. 27. 오후 8:19:02(좀비를 처리하곤 나연에게 다가서던 찬솔은 한순간 나연이 흠칫하고 놀라는 것을 눈치챈다.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것만 같았지만, 찬솔은 애써 태연하게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마치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응, 난 괜찮아. 도와줘서 그런지 다치거나 하진 않았어. 생각보다는 좀비들이 힘이 강한 것 같긴 하지만.. (애써 태연하게 눈웃음을.지은체 자신에게 물음을 던져오는 나련에게 덤덤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마지막엔 조심해야한다는 듯 좀비의 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덧붙인 그는 방망이를 쥔 손에 들어갔던 힘을 조금 풀며 몸에서 조금이나마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 그래.(자신에게서 시선을 피하는 나연을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지켜보던 찬솔은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나연을 지키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지만, 왠지 가슴이 아프다고 생각하면서.) 그럼 조금만 더 서두르자. 다음은 생활용품 쪽으로. ( 찬솔은 괜히 어두워진 마음을 추스리려 애를 쓰며 말을 던지곤 앞장서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희미한 불빛에 비춰진 물건들로 대강 어느정도 위치는 파악한 모양이었다. 물론 그 형체만 봤을 뿐 어둠속에 뭔가 더 있는지는 알 수 없었기에 걸음걸이가 조심스러웠지만. )
.dice 1 100. = 90
1~20 생활용품 코너에서 사람의 시체를 발견한다. 왠지 멀쩡한 사람이 죽인 것처럼 보인다.
21~40 생활용품 코너 부근은 쾌적하다. 두사람이 무리없이 챙길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41~60 생활용품 코너에 좀비가 .dice 1 4. = 4 구가 있다. 좀비들이 두사람을 발견한다.
61~100 두사람은 생활용품 코너로 향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넓은 마트 어딘가에서 괴물들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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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찬솔주 (RvWqx9WLX.) 2021. 4. 27. 오후 8:21:40와아~ 오늘도 나연주가 예뻐해준다~ X3 (꼬옥) 엄청 큰일난거랑 그냥 큰일난거랑은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니까? ㅋㅋㅋㅋㅋ :) 애정싸움도 싸움이라 해야하는건가!! 꽁냥이라는게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 :3 (쪽쪽) 원래 좋은 말은 더더 듣고 싶은 법이잖아~ 아무리 많이 들어도 질리지 않는걸 ㅋㅋㅋㅋ :) 나는 좋은 하루 보냈지! 나연주는 어땠어??? :) 다이스가 무난하게 뜬 것 같으니 나연주도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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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나연-찬솔 (CRCZmIomSw) 2021. 4. 27. 오후 10:11:50(그가 눈웃음을 짓는 것이 희미하게 보였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쉽게 그를 마주볼 수가 없었다. 어둠 속에 파묻힌 그는 그녀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그가 아닌 것 같았으므로.) ...그렇구나. 조심해야겠다. ...오빠도 안 다쳐서 정말 다행이야. (그녀는 여전히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린다. 물론 진심이었고, 그가 자신의 이런 반응에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적어도 지금만큼은 그를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 대신 손에 피를 묻히게 하는 미안함과 변해가는 듯한 그의 모습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그 모든 감정들이 다 섞여 그녀를 혼란스럽게 했으니까.) ......응. 어서 가자, 오빠. (앞장서서 움직이는 그에게 조용히 대답하며 그녀도 다시 빛으로 앞을 밝혀나가기 시작한다. 이런 기습이 또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두사람의 걸음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정말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어딘가에서 좀비들의 괴성이 울려퍼지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 (흠칫, 몸을 떨며 멈춘 그녀는 다급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빛으로 살펴보지만 다행히 두사람의 주변에는 좀비들이 있는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쩌면 여기에 우리 생각보다도 훨씬 더 많이 있나봐... (불길하지만 그런 예감이 들었다. 그녀는 제발 더이상 그가 다른 누군가를 죽이게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입술을 깨문 체 다시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비춘 빛에 생활용품이라 적힌 팻말이 드러난다. 주변을 비춰보며 소리를 들어봐도 아직까지는 별 다른 기척이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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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나연주 (CRCZmIomSw) 2021. 4. 27. 오후 10:19:50찬솔주가 예뻐서 어쩔수 없잖아! ㅋㅋㅋㅋ (꼬옥) ㅋㅋㅋㅋ 그런가? 그럼 엄청 큰일만 아니면 괜찮을지도! ....꽁냥이었어? 애정싸움보다 꽁냥이 훨씬 더 부끄러운데....? /// (쪽쪽) ㅋㅋㅋㅋㅋ 그럼 계속 말해줄테니까 나중에 질려하면 안돼? 알았지? ;3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응응, 나도 좋은 하루 보냈어! 다이스도 무난하게 떠서 다행이야~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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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찬솔 - 나연 (MYWe9j.u6k) 2021. 4. 27. 오후 10:29:56...너도 다치지 않게 조심해. (자신을 피하는 나연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찬솔은 자꾸만 흔들리는 마음을 애써 다잡으며 그저 작게 중얼거릴 뿐이었다.) .... 좀비들이 더 있는 모양이네 (멀리서 들려오는 괴성을 들은 찬솔이 어둠을 응시하며 속삭인다. 이래저래 자신과 나연이 위험한 곳에 발을 들인 것은 확실해보였다.) 일단 최소한으로 챙겨서 나가야 할 것 같아. 위험한 걸 알면서도 오래 머무를 필요는 없으니까. 날이 오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연과 마찬가지로 불길한 예감이 드는 모양인지, 찬솔은 나연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앞으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저 소리가 들려오면 들려올수록 더 빠르게 이곳을 벗어나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졌으니까.) ...아 (그때, 무언가 찾앗는지 희미한 미소를 지은 찬솔이 나연을 옆으로 부른다.) 앞치마 찾았어. 골라줄래? 내 안목 보단 나연이 안목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찬솔이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려는 듯 농담처럼 이야기를 건낸다. 여전히 희미하게 괴물들의 괴성이 들려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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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찬솔주 (MYWe9j.u6k) 2021. 4. 27. 오후 10:32:19ㅋㅋㅋㅋㅋ후후, 나연주가 뭘 좀 안다니까~ ㅋㅋㅋㅋ X3 (부비적) ㅋㅋㅋㅋㅋ 애정싸움보다 꽁냥이 부끄러운가? 이미 부끄러운거 잔뜩 하고 있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ㅋㅋㅋㅋ :3 (쪽쪽) 그럼그럼, 내가 나연주를 그렇게 생각할리가 없지만 말이야 ㅋㅋㅋ : ) 나연주도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야. 요즘은 나연주랑 함께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 그러게, 사실 좀비라도 뜨면 2연타라 고생 좀 하겠다 싶었거든~ ㅋ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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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나연-찬솔 (CRCZmIomSw) 2021. 4. 27. 오후 11:39:09응, 고마워. ...오빠도 조심해. (그녀보다는 그가 훨씬 더 위험에 빠지기 쉬울테니. 분명히 위험한 것이 튀어나오면 그는 제일 먼저 나설 것이다. 그것을 알고있는 그녀는 두려우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응. 최대한 빨리 이곳을 나가자. 그게 좋을 것 같아. (그녀도 불안감을 애써 숨기고 조용히 대답한다. 분명히 한둘이 아닐 것이다. 아직까지는 멀리서 들려온 것 같았지만 그래도 그 소리가 적은 숫자로는 들리지 않았으니. 앞으로 나아가는 두사람의 발걸음이 더욱 조심스러워진다. 그래도 다행히 생활용품 코너에 무사히 도착하자 그녀는 조금은 안도한다. 일단 당장 이 주변에 좀비들은 없는 것 같았으니까. 그래도 긴장을 풀지 않고 주변을 살피던 그녀는 그가 부르자 고개를 갸웃하며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앞치마? (그녀는 조심스럽게 손도끼를 내려놓고 앞으로 빛을 비추며 한손을 뻗어본다. 그러자 정말로 부스럭거리며 옷걸이에 걸려있는 앞치마들이 몇 개 잡힌다. 물론 나머지 앞치마들은 바닥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었지만.) ...정말로 찾았네. 응, 알았어. 골라줄게. ...오빠는 원하는 색 있어? 아니면 좋아하는 디자인이라든가. (조용히 그의 취향을 물으며 그녀는 조금은 긴장이 풀렸는지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다. 눈으로는 사이즈를 가늠하면서도 귀로는 괴물들의 소리를 잡고있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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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나연주 (CRCZmIomSw) 2021. 4. 27. 오후 11:48:15ㅋㅋㅋㅋ 찬솔주도 찬솔주가 예쁜거 알고있어? 그럼 다행인걸~ X) (쓰다듬) 애정싸움은 그래도 뭔가 티격태격하는것 같은데 꽁냥은 그냥 완전히 달달한 느낌이잖아.......부끄러운거 잔뜩 안 했어! 안한거야..! 안 했다구..! /// (쪽쪽) 그러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나연주도 더 노력해야겠어 :) 하루의 시작은 같이 못하더라도 하루의 마무리를 함께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찬솔주가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내일도 힘낼수 있게 :) 응, 진짜 다행이야! 다갓도 왠지 밸런스 맞춰서 진행해주는 느낌이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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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찬솔주 (Q5E3Cbbvuw) 2021. 4. 27. 오후 11:54:12( 나연이 대답하는 것을 들은 찬솔은 적당히 챙기고 벗어나기로 머릿속의 계획을 수정하며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나아간다.) 응, 앞치마. 저번에 고르기로 약속했으니까. ( 자신에게 다가오는 나연에게 약속을 잊지 않았다는 듯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 음, 원하는 색이라.. 기왕이면 파란색 쪽이나 하늘색 쪽이 좋다고 해야하려나.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 나연의 모습에 조금 안심한 듯, 찬솔도 미소를 조금 더 짙게 한 체로 잠시 고민을 하다가 답을 돌려준다. 다행히 앞치마의 색은 다양했고, 덕분에 나연이 고르는 것도 수월할 것처럼 보였다. 여전히 그 역시 귀로는 괴물들을 경계하고 있엇지만.) 나연이는 무슨 색이 좋아? 나는 나연이꺼를 고를게. 서로 골라주면 좋을 것 같네.( 후레쉬가 없다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괴물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둘이 꼭 붙어 앞치마를 고르는 것은 왠지 다시금 잠시라도 이런 세상이 되기 이전으로 돌아온 것처럼 느껴졌다. ) 진작 너랑 이렇게 마트도 다니고 하는거였는데.. ( 괜스레 후회가 되는 듯 앞치마를 매만지던 찬솔이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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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찬솔주 (Q5E3Cbbvuw) 2021. 4. 27. 오후 11:56:56ㅋㅋㅋㅋㅋ여기서 나연주만 못 하지~ 하고 말해야겠다 X) (쪽족) ㅋㅋㅋㅋㅋ 그치만 난 나연주랑 티격태격 하진 않았는걸??? 굳이 말하자면 달달쪽 아니였나??? ㅋㅋㅋㅋㅋ 잔뜩 안 했어??? 음, 우리 스레의 쪽쪽문화는 나연주에게서 비롯된 문화로서.... (부비적) : ) ㅋㅋㅋㅋㅋ 같이 노력하자. 혼자만 노력하면 불공평하잖아. 같이 노력해서 즐겁게 즐겨야지 :3 하루의 시작도 같이 하면 좋겠지만 그건 힘드니까 마무리로 만족해야지~ : ) 다갓이 갑자기 태세 전환하셔서 괴롭히면 곤란하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3 부디 다갓이 너무 괴롭히지만 않기를 바래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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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나연주 (tXtI3IQ6fY) 2021. 4. 28. 오전 12:25:36그럴줄 알았어! ㅋㅋㅋㅋ 하지만 찬솔주가 더 예쁘다구? (쪽쪽) ....부끄럽게 그걸 꼭 그렇게 말해야했던 거야!? /// 그, 그리고 난 쪽 한번밖에 안 했어! 잔뜩 안 했다구! 부끄러운거라는 걸 알면서도 잔뜩 한건 찬솔주잖아! 한번 한 거 가지고 자꾸 놀리지마아...!! ㅜㅜㅜ (부비적) ㅋㅋㅋㅋ 응, 고마워. 찬솔주 덕분에 더욱 즐거운 스레가 될것 같아 ;) 응응, 이렇게 하루의 마무리를 함께 한다는 것도 대단한거니까~ X3 다갓이 괴롭히면 무섭지만.. 그래도 찬솔이랑 함께니까 나연이는 잘 이겨낼수 있을거야!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느긋하게, 여유롭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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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찬솔주 (sF7CYYxxCA) 2021. 4. 28. 오전 12:32:22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져주도록 하지 :) ㅋㅋㅋㅋ 근데 쪽이 진짜 부담스럽고 그러면 무리해서 안 해도 괜찮아. 왠지 정말 부담되는데 말 못하는건 아닌가 싶네에.. :3 (부비적) 내 덕분이라니~ 둘이서 만들어 가는거지~ 맞아맞아, 같이 마무리 하고 잠든다는게 얼마나 좋은데. 문제는 내가 먼저 자버릴 때도 많다는 점은.. 늘 미안하지만 말이야 :) 응응, 이제 문제의 사건을 어느 코너에서 일으키냐가 중요할텐데 언제가 좋으려나~ 답레는 잘 알고 있구나??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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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나연주 (tXtI3IQ6fY) 2021. 4. 28. 오전 12:52:00....이러는데 뭐가 티격태격이 아니야! 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이겼다! 와! X3 앗, 그런건 아니야..! 찬솔주가 좋으니까 나도 쪽 해주는 거라구.. 진짜 부끄러워서 그럴뿐... ㅋㅋㅋㅋㅋㅋ 부담스러우면 아예 안 했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마, 찬솔주. 나 쪽 좋아해! (부비적) 그래도 찬솔주 덕분도 큰걸~ 잠은 괜찮아! 졸리면 얼마든지 먼저 자도 된다구 ㅋㅋㅋㅋ 난 이렇게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걸 :) 나도 그게 고민이네~ 좀비 소리가 멀리서 들렸으니 앞치마를 고르다가 그게 점점 다가왔다고 할지, 아니면 앞치마를 다 고르고 다시 움직이려고 할 때 어둠 속에서 선반에 걸려 쓰러졌는데 그 큰 소리를 듣고 좀비들이 몰려왔다고 할지, 아니면 좀비들이 가둬진 문이 있었는데 물건을 찾다가 그걸 실수로 열었다고 할지.. 응응, 답레는 찬솔주가 계속 말해줬으니까! ;)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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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찬솔주 (sF7CYYxxCA) 2021. 4. 28. 오전 12:56:20티격태격이 아니라 알콩달콩이면 좋잖아~ :3 ㅋㅋㅋ 그렇다면 다행이구, 혹시 불편한 점 같은게 있으면 편하게 말해줘. 원래 사람이 자기 실수는 제대로 못 알아차리는 법이니까 :) 나도 나연주랑 하는거 좋아해 ㅋㅋㅋㅋ (쪽쪽) 말하고 자러가는거면 몰라도, 말도 못 하고 잠들어버리면 나연주가 그만틈 기다리게 되니까 말이야 :3 그 부분은... 그 세가지를 다갓에게 맡기면 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 내가 보기엔 세가지 다 괜찮아보이는 선택지라서 말이야 ㅋㅋㅋㅋ :3 애매할땐 역시 다갓이랬어 ㅋㅋㅋㅋㅋ (꼬옥) 그나저나 찬솔이.. 좀비도 좀비인데, 나연이가 외면하는거에 더 흔들리고 있어..ㅋㅋㅋㅋ 나연이가 이렇게 비중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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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나연주 (tXtI3IQ6fY) 2021. 4. 28. 오전 1:10:21못말려, 진짜... ㅋㅋㅋㅋㅋ (쓰다듬) 찬솔주가 귀여우니까 알콩달콩으로 하자, 그럼 ;) 응, 알았어. 그런게 생기면 꼭 말할게. 찬솔주도 마찬가지인거 알지? 혹시 나한테 불편한게 있으면 꼭 편하게 말해줘 :) 찬솔주도 좋아해줘서 다행이긴 한데.. 부끄러운건 어쩔수 없다... ㅋㅋㅋㅋ 에잇! 이렇게 된거, 나랑 하는거 더 좋아하게 만들어버릴테다! (쪽쪽) 그건 나도 종종 그러는걸~ 나도 거의 바로 자러가기도 하니까 너무 미안해하지마, 응? :3 (부비적) ㅋㅋㅋㅋ 좋아! 그러면 일단 앞치마 좀 고르고 다갓에게 맡겨보자구~ (꼬옥) 사실 흔들리는 찬솔이 보고 내가 다 마음 아프고 미안해 죽는줄 알았어.. ㅜㅜㅜ 나연이가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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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찬솔주 (sF7CYYxxCA) 2021. 4. 28. 오전 1:14:41ㅋㅋㅋㅋㅋ 이게 다 나연주가 좋아서 그런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라구 X3 알콩달콩 콩알콩달! ^ㅂ^ 응응, 나도 조심스럽게 말해보도록 할게, 만약에 생긴다면 말이지~ (쪽쪽) 그럼 더더 좋아해야겠다~ 나연주랑 일상돌리는거. 나연주랑 스레를 이어가는거, 나연주랑 쪽쪽하는거~! (꼬옥) 나연주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미안해 하는것도 그만둬야겠는걸 :) 정말이지~ 이러니 안 좋아할 수 있겠어~? (부비적) 괜찮아 ㅋㅋㅋㅋㅋ 집에 돌아간 후에는 나연이의 힘을 필요로 할테니까 말이야..이유는 그때 알려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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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나연주 (tXtI3IQ6fY) 2021. 4. 28. 오전 1:25:54ㅋㅋㅋㅋㅋ 나도 찬솔주 좋아하니까 어쩔수 없나~ 알콩달콩 콩알콩달! X3 응응! 그래도 아예 생기지 않을수 있게 나연주가 노력할게 (쪽쪽) 좋아! 나랑 일상 돌리는거, 스레 이어가는거, 쪽쪽하는거, 모두 다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해주겠어! ㅋㅋㅋㅋ (꼬옥) 그치만 나도 그러기도 하니까 찬솔주가 너무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말이야 ;) (부비적) 으응...?? 나연이의 힘? 나연이는 아무런 힘도 없는데..?? 뭔가 불안한데..!? ㅋㅋㅋㅋㅋ 뭐야! 알려줘! 궁금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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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찬솔주 (sF7CYYxxCA) 2021. 4. 28. 오전 1:30:00노력하는 나연주도 좋아해 :3 (쪽쪽쪽) ㅋㅋㅋㅋㅋㅋ 좋아좋아. 나도 그럼 더 좋지~ :) 알았어, 너무 미안해 하거나 하지 않을게!! 오히려 이러는데도 미안해 하면 나연주가 부담스러울테니까 :3 (꼬옥) 나연이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다니까 그러네~ 물론 집에 돌아간 후에는 좀 더 필요하겠지만~ 나연이라면 문제 없이 도울 수 있을테니 비밀로 해둘래 ㅋㅋㅋㅋㅋ :3 (부비적) 미리 다 알면 재미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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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나연주 (tXtI3IQ6fY) 2021. 4. 28. 오전 1:42:46......어쩐지 점점 쪽이 늘어나는 것 같지 않아..?? ㅋㅋㅋㅋㅋ 윽, 나도 그런 찬솔주 좋아해! (쪽쪽쪽) 나는 괜찮지만 미안한 감정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찬솔주가 힘들어할까봐. 기왕이면 즐거워해줬으면 한다구 :3 (꼬옥) 도대체 뭐길래 그러는거지...?? ㅋㅋㅋㅋ 품에 안아달라는건가..? 궁금한데 얌전히 기다릴 수밖에 없네.. ㅜㅜ 물론 찬솔이의 마음을 위로해줄수 있다면 나연이도 뭐든 도와주겠지만..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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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찬솔주 (o5Qa/QFGb2) 2021. 4. 28. 오전 8:28:36그거 맞는데??? ㅋㅋㅋㅋㅋㅋㅋ X3 히히, 좋아한다니 다행이야~!! (꼬옥)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연주랑 함께 할 때마다 언제나 즐거우니까! (쪽쪽) 근데 그렇게 특별한 건 아니니까 막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3 애초에 나연이라면 잘 해줄 수 있을거란 생각이기도 하구~ (부비적) 일단 좋은 하루 보내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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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나연-찬솔 (tXtI3IQ6fY) 2021. 4. 28. 오후 8:37:49......약속... (수많은 약속들 중 하나. 그 하나가 지금 지켜지려하자 그녀는 묘한 감정이 든다. 그래도 조금은 옛날의 그 평범한 생활로 돌아간 것 같은 그의 모습에 그녀도 희미하게나마 미소를 짓는다.) 파란색 쪽이나 하늘색 쪽... 알았어. 오빠랑 잘 어울리겠다. (다행히 빛으로 확인해본 결과 앞치마들은 제법 다양한 색들이 있었으므로 그녀는 그가 원하는 색으로 골라줄 생각이었다. 기왕이면 제일 예쁜 것으로.) 나? 나는... 빨간색 쪽이나 분홍색 쪽이 좋아. 그러면 오빠 말대로 서로 골라주자. ...기대할게, 오빠. (아까 피했던 일이 신경쓰였는지 일부러 조금은 장난스러운 목소리를 내며 애써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그녀였다. 그리고 푸른색들을 찾던 손이 그의 후회를 듣고 잠시 멈춘다.) ...그럼 앞으로는 자주 이렇게 다니면 되지. 어차피 이제 밖에 돌아다닐 땐 같이 다니기로 했잖아. (조용히 그를 위로해주듯 속삭이며 그녀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비록 예전의 그 평화롭던 세상과 생활이 돌아올 거란 보장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싶은 그녀였다.) 마트 말고도 다른 곳도 가보자. 봄과 여름에는 꽃들도 많이 피니까 꽃구경도 좋을 것 같고, 아예 다른 지역을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아, 연주회장이나 놀이공원도 재밌을지 몰라. (애써 희망을 노래하듯 조용히 이야기하며 미소짓는다. 손은 계속해서 앞치마를 고르면서도. 그 와중에 괴물들의 소리가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은 것은 착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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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나연주 (tXtI3IQ6fY) 2021. 4. 28. 오후 8:43:48뭐라구...!? 너무 당당한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 그, 그럼 나도 오늘도 또 말해버릴거야! 그런 찬솔주를 오늘도 좋아해! (꼬옥) 그렇다면 다행이야. 앞으로도 찬솔주가 즐거울수 있게 노력할게 :) 벌써 오늘로 스레도 한달이나 되었다구 ㅋㅋㅋ (쪽쪽) 뭘까 궁금하고 불안하지만 찬솔주를 믿을게.. :3 (부비적)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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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찬솔주 (HUvdDFJlig) 2021. 4. 28. 오후 8:50:03그래? 잘 어울리려나? (나연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자,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기쁜 듯 되묻는 찬솔이었다. 나연에게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이 꽤나 기쁜 모양인 듯 했다.) 빨강색이나, 분홍색... 둘 다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걸치면 분위기가 다르긴 할 것 같네. 맡겨줘. 나연이한테 잘 어울릴만한 걸로 고를테니까. (찬솔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며 조금은 들뜬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준다. 머릿속에서의 나연은 두쪽 다 예뻤지만, 그걸 말로는 그대로 꺼낼 수 없었다.) .. 하긴 그러네. (둘이서 항상 같이 다니기로 약속했으니까, 찬솔은 나연의 말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 말에 동의를 한다.) 그래, 좀 더 여유가 생기면 꽃구경도 가고, 먼곳도 가보자. 나중에 여유가 되면 차를 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우리 둘이 타고다닐만한 튼튼한 걸로. (운전은 서툴지만, 딱히 그것을 신경쓰게 할 존재가 이세상에 존재할지는 이젠 모를 일이었다. 괴물들의 소리가 조금 가까워진 것만 같긴 했지만, 나연과의 대화와 앞치마 고르기 덕분에 경계심이 조금은 줄어든 듯한 찬솔이었다. 지금만큼은 예전처럼 시간을 보내고 싶은 듯.) 재밌겠다. 멀리 갈 때는 먹을 것도 이것저것 챙겨서 다니면 좋겠네.. ( 앞치마를 뒤적거리며 중얼거리던 찬솔은 마음에 드는 분홍색 앞치마를 찾은 듯 꺼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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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찬솔주 (HUvdDFJlig) 2021. 4. 28. 오후 8:51:53어차피 나연주도 아는 부분인데 숨겨봐야 뭐해~!! ㅋㅋㅋㅋ X3 이렇게 살짝 발끈한 귀여운 나연주를 오늘도 좋아해~!! (부비적) 그래그래, 노력하는 나연주도 좋아해~ : ) 어, 벌써!?!? 시간 진짜 빠르네!! 그만큼 즐겁게 보냈다는거겠지?? 좋다좋다~ 한달이 뭐야, 일년으로 쭉쭉 나아가자구~ :3 (쪽쪽쪽) 나는 좋은 하루 보냈지! 허니브레드도 먹구, 마끼아또도 마셨다구~! 나연주는 잘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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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나연-찬솔 (tXtI3IQ6fY) 2021. 4. 28. 오후 10:15:06응, 잘 어울려. 오빠는 어떤 색이든 잘 어울리겠지만 말이야. (꽤나 기뻐보이는 그를 보자 그녀도 조금은 안도한 듯 미소를 보이며 대답한다. 염색하기 전 검은 머리였을 때에도 푸른색이 잘 어울리기는 했지만 지금도 그녀의 눈에는 마찬가지였으니.) ...응, 알았어. 맡길게, 오빠. (그라면 당연히 잘 골라주겠지. 그녀는 다정한 그의 성격을 떠올리며 걱정도 안 된다는 듯 대답한다.) ......좋아. 차가 있다면 지금보다 더 멀리 나아갈 수도 있을테니까. (...어쩌면 엄마에게도. 그녀는 말을 삼키며 어둠 속에서 잠시 침묵한다. 그래도 어두운 표정을 애써 다시 숨기며 즐거워보이는 그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장단을 맞춰준다.) 재밌겠지. 먹을 것도 챙겨서 멀리 나가면 왠지 소풍 가는 기분이 들 것 같기도 해. (물론 그런 여유가 생길지 안 생길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지금만 해도 그녀의 귀는 왠지 조금 더 커진 듯한 좀비들의 소리를 잡고 있었다. 그렇게 불안감을 가지면서도 그녀는 이리저리 앞치마들을 찾아보았고, 그대로 하늘색 앞치마 하나를 꺼내든다. 그리고 잠시 그를 힐끗 바라보면서 사이즈를 가늠해보다가 고개를 갸웃한다.) ...좀 더 큰 게 나으려나..? (작게 중얼거리다가 그와 조금 더 멀어져서 구석진 쪽으로도 가보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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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나연주 (tXtI3IQ6fY) 2021. 4. 28. 오후 10:22:39어차피 숨길 생각도 없었던 거 아니야!? ㅋㅋㅋㅋ 살짝 발끈 안 했어! 안 귀여워! 노력은 할 거지만..! ㅋㅋㅋ 내가 더 좋아해! (부비적) 응, 스레 시작이 3월 28일이더라구. 시간 진짜 빠르지. 즐겁게 보내서 빨리 간 거라면 좋겠네 :) ....일년 동안 함께 있어줄거야? 그래준다면 정말 기쁠거야.. /// (쪽) 와! 허니브레드랑 마끼아또!! 진짜 맛있었겠다! 진짜로 기억하고 먹어줘서 기쁜걸~ X3 응응, 나도 바쁘지만 나름 잘 보냈어!
이건 전개 결정을 위한 다이스!
.dice 1 3. = 2
1. 앞치마를 고르던 중 좀비들이 점점 다가왔다.
2. 선반에 걸려 쓰러지는 큰 소리를 듣고 좀비들이 몰려왔다.
3. 물건을 찾다가 좀비들이 가둬진 문을 실수로 열었다. -
742 찬솔 - 나연 (yr9QFPv4x2) 2021. 4. 28. 오후 10:29:08윽, 그건 너무 평가가 좋은데.. (어떤 색이든 다 잘 어울릴 것이라는 나연의 말은 괜스레 부끄러워지는지, 금방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곤란하다는 듯 중얼거리는 찬솔이었다. 자신의 것을 맡긴다는 나연에게는 금세 자신만만한 미소로 화답했지만.) 그래, 어디든 갈 수 있을거야. 우리나라는 도로도 잘 되어있고.. (다른 곳은 여기보다 나을지, 아니면 더 안 좋을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그저 좋은 이야기만을 하고 싶은 찬솔이었다. 분명 차가 생긴다면 가장 먼저 향할 곳은 나연의 어머니가 있는 곳이겠지만.) 맞아, 소풍. 예전에는 우리집이랑 나연이집이랑 같이 소풍도 가고 좋았는데 말이야. 크고 나선 우리 부모님이 해외에 나가시고 그러셔서 힘들어졌지. (찬솔은 나연과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며 앞치마를 고르는데 여념이 없었다.) 너무 떨어지면 안된다..? (만족스럽게 새하얀 레이스가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달린 앞치마를 꺼내든 찬솔은 흐뭇하게 바라보다 불빛이 멀어지는 것을 느끼곤 조심스럽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말을 꺼낸 순간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좀비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나연의 배낭이나 어딘가에 걸린 듯 선반이 둘을 갈라놓듯 쏟아지며 넘어졌다. ) ㅈ..잠깐...! 나연아..! (한순간 화들짝 놀란 찬솔이 고른 앞치마를 손에 든 체 나연을 바라봤고, 그 순간.... )
.dice 1 100. = 6
1 ~ 35 좀비의 괴성이 울려퍼지며 두사람이 코 앞까지 좀비가 다가왔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35 ~ 70 두사람에게 일제히 좀비 .dice 1 4. = 4 마리가 달려들기 시작한다.
71 ~ 100 붙어있던 다른 선반도 도미노처럼 넘어져 엄청난 소리가 울려퍼지고 마트 안의 모든 좀비들이 두사람을 향해 몰려오기 시작한다. -
743 찬솔주 (yr9QFPv4x2) 2021. 4. 28. 오후 10:31:32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연주 눈치가 아주 좋은걸 :3 좋아하는걸 숨길 필욘 없지~ 후후후~ (부비적) 아닌데, 지금도 완전 귀여운데 ㅋㅋㅋㅋㅋㅋ 일단 좋아하는 부분에선 질 수 없는데 어쩐다~ : ) (쪽쪽) 즐겁게 보내서 시간이 빨리 간게 분명해!! 그럼 시간이 빨리 간다고 했단 말이야 ㅋㅋㅋ :3 (꼬옥) 응응, 나연주만 괜찮다면 1년이 뭐야, 그 이상도 해낼거라구~ ㅋㅋㅋㅋ : )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 법이니까. 나연주도 잘 보냈다니 다행이야. 벌써 평일도 이틀 밖에 안 남았으니 좀만 더 힘내면 또 주말이 찾아올거야. 이번주는 나연주가 쉴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 )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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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나연-찬솔 (tXtI3IQ6fY) 2021. 4. 28. 오후 11:52:54하지만 사실인걸. 지금처럼 검은색도 잘 어울린다구. (그가 입고있는 옷을 가리키며 그녀는 조용히 미소짓는다. 그가 부끄러워 하더라도 그녀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이런 부분에서는 솔직하게 마음을 전하는 그녀였다.) ......응. 어디든. (그것이 그냥 평범한 드라이브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럴 수 없음을 알고 있는 그녀는 조용히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벌써부터 안 좋은 생각들을 할 수는 없으니까.) ...그러게. 옛날에는 함께 소풍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었었는데. 점점 안 가게 되었지... (특히나 가족의 죽음 이후로는 더더욱. 그의 가정도 그녀의 가정도 각자의 사정으로 더욱 어려워진 것이 그런 소풍같은 추억이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옛 추억을 조용히 떠올리며 그녀는 다른 앞치마를 찾아 조심스럽게 조금 더 구석진 곳으로 향한다.) 응, 알았어. 걱정마, 오ㅃ...! (그의 걱정에 조용히 대답하던 그녀였지만 그 순간 가까운 곳에서 울려퍼지는 좀비의 울음소리. 흠칫 놀라 몸을 틀자마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등에 멘 배낭이 그대로 선반에 걸렸고...) 꺅...!! (그대로 선반이 무너지듯 우르르 물건들을 쏟아내며 넘어진다. 하지만 다행히 다급히 몸을 틀어 배낭을 빼내어 주저앉은 그녀는 선반 아래에 깔리는 참사는 피했지만, 그렇게 무너진 거대한 선반은 결국 두사람을 갈라놓는다. 그러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도 전에 들려오는 좀비들의 괴성과 비틀거리며 달려오는 듯한 소리. 황급히 이곳저곳에 빛을 비춘 그녀는 좀비들이 이곳으로 오고있다는 것을 빠르게 눈치챈다.) 오, 오빠...! 어서 도망쳐! 곧 여기에 올거야! (이 커다란 선반을 넘어갈 시간은 없다. 그렇게 판단한 그녀는 그 와중에도 그를 걱정하여 먼저 도망치라고 외치며 애써 놀란 다리에 힘을 주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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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나연주 (tXtI3IQ6fY) 2021. 4. 28. 오후 11:59:41이거 다 찬솔주 때문에 발달한 눈치라는건 알고있는거지..?? ㅋㅋㅋㅋㅋ (부비적) 아닌데! 하나도 안 귀여운데! 나도 이 부분에선 질 수 없으니까 대결이야..! (쪽쪽) ㅋㅋㅋ 그러면 둘 다 즐겁게 보내서 시간이 빨리 간 거라고 하자. 벌써 한 달이나 되었다는건 사실 지금도 안 믿기지만.. :3 (꼬옥) ...진짜로 1년 이상도 있어줄거야..? 그럼 나연주 기대해버릴지도 몰라.. ㅋㅋㅋㅋ 약속 지켜준건 고맙지만 괜히 찬솔주에게 부담 준건 아닐까 미안하네... :) 이번주는 잘 모르겠어. 그래도 찬솔주랑 찬솔이랑 자주 보러올테니까 찬솔주도 주말까지 같이 좀만 더 힘내자 ;) (쪽쪽)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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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찬솔 - 나연 (xynbFTDs5E) 2021. 4. 29. 오전 12:08:22... 하여튼 좋게 봐준다니까. (찬솔은 나연의 칭찬에, 이렇게까지 칭찬해주는데 부정하는 것도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쓴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릴 뿐이었다. 괜스레 마음 한켠에선 잘 어울리나? 하고 생각하는 것도 있었지만.) 뭐.. 과거에만 젖어있을게 아니라 앞으로 좀 더 신경써서 다니고 하면 되는거지만. ( 그렇다고 과거에 빠진 체, 힘을 뺄 생각은 없는지 덤덤하게 앞으로 같이 더 해보자는 듯 차분하게 대답을 들려준다. 앞으로 하기에 달렸으니까.) ...나연아! (한순간 벌어진 일에 당황한 찬솔이었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다. 좀비들의 기괴한 울음소리는 울려퍼지기 시작했고 두사람에게 오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난 신경쓰지 말고 아까 이야기 한 것처럼 움직이는거야. 알았지?! (찬솔은 이미 좀비들에게 들켰다고 확신하곤, 나연에게 망설임 없이 소리를 친다. 그리곤 찬솔은 그나마 어둠에 익숙해져 눈에 들어오는 선반들의 실루엣을 보며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연도 놀랄듯한 방망이와 선반이 부딫쳐내는 날카로운 소리가 깡!깡! 하고 그를 따라오기 시작한다. ) 이녀석들 이리와..! (하나라도 더 자신을 따라오게 만드려 애쓰며 찬솔은 어둠 속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분명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것은 자신뿐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소리를 내며 도망치는 찬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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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찬솔 - 나연 (xynbFTDs5E) 2021. 4. 29. 오전 12:12:47웅??? 내가????? ㅋㅋㅋㅋㅋ (부비적) X3 그러면 음.. 이번엔 나연주가 이긴 걸로 하고 내일은 내가 이긴걸로 하자. 그다음엔 뭐... 다갓한테 부탁이라도 하지, 뭐 ㅋㅋㅋㅋㅋㅋ X) 맞아맞아, 사실 한달이나 지났을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신기하네, 정말 ㅋㅋㅋㅋ 먼저 그만하자고 할 일은 없을걸?? :) 아냐아냐, 부담은 무슨~ 내가 먹고 싶어서 먹은건데 ㅋㅋㅋㅋ :) 미안할게 뭐가 있어!! 응응! 나연주가 보러 와준다면야 또 힘내야지 :3 나연주가 틈틈이 보러 와준다는데 말이야 ㅋㅋㅋㅋㅋ :) (쪽쪽) 드디어 두사람이 떨어지는 타이밍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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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나연주 (PSR/hhX1t.) 2021. 4. 29. 오전 12:32:15ㅋㅋㅋㅋㅋ 그래! 이 귀여운 여우같은 찬솔주가! (쓰다듬) 다갓에게 판정을 맡기는거야? ㅋㅋㅋㅋ 당연히 내가 더 찬솔주 좋아하니까 다갓도 내 손을 잡아줄걸~? ;3 그치, 나도 신기해 ㅋㅋㅋ 그러면.. 오래오래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먼저 그만하자고 안 할거니까..! (꼬옥) ..정말로? 그러면 다행이야~ 찬솔주가 맛있게 먹었다면 됐어! X) 나도 보고싶어서 오는거라구 ㅋㅋㅋㅋ 대신 정말로 힘내야해? :) (쪽쪽) 그러게, 드디어...! 그런데 찬솔이 너무 위험하잖아!! ㅜㅜ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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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찬솔주 (G.4AUA56n6) 2021. 4. 29. 오전 12:38:34ㅋㅋㅋㅋㅋㅋ 나연주는 안 귀엽다고 하면서, 나한테는 귀여운 여우라구 하는거야??? X3 (쪽쪽쪽) 글쎄, 내가 다갓을 설득해서 내가 이길지도 모르지~ :) 그러면 진짜 오래 볼 수 있겠다. 나연주도 그만하자고 말 안한다고 하니까 말이야 ㅋㅋㅋㅋ :3 (부비적) 한번 먹으니까 또 생각나는데.. 이번주는 참아야지.. 다음주에나 한번 더... :) 그럼그럼! 정말로 힘낼거라구!! 당연하지!! (꼬옥) 그치만 나연주는 예상했어야 했어~ ㅋㅋㅋㅋㅋ 나연이랑 떨어졌는데 나연이가 위험할 걸 아는 찬솔이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는 걸 말이야 ㅋㅋㅋㅋㅋ (쪽) 흐흥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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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나연주 (PSR/hhX1t.) 2021. 4. 29. 오전 12:52:52그거야 나연주는 여우가 아니니까! ㅋㅋㅋㅋㅋ 여우는 귀엽다구? X3 ....거기에 찬솔주는 뽀뽀쟁이도 추가지만... /// (쪽쪽) 아니야! 다갓은 내 거니까 내가 이길 거라구? ㅋㅋㅋㅋ 오래오래 보면서도 계속 이렇게 즐겁고 사이 좋은 관계로 잘 지냈으면 좋겠어.. (부비적) ㅋㅋㅋㅋ 맛있겠다! 다음주에도 내 몫까지 맛있게 먹어줘~ X) 와! 찬솔주가 힘내준다! (꼬옥) 물론 예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막상 직접 보니 마음 아프단 말이야 ㅜㅜㅜ 나연이하고 나연주하고 찬솔이 걱정돼서 죽어갈거야.. (쪽) 잘 도망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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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찬솔주 (BcxppNt0Ow) 2021. 4. 29. 오전 1:01:08ㅋㅋㅋㅋㅋㅋ 나연주는 귀여운 토끼로 할까?? ㅋㅋㅋ X3 뽀뽀쟁이라니... 차라리 여우라고 해줘 ㅋㅋㅋㅋ :) (부비적) 나도 그러고 싶어. 나연주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거야 :) 얼마나 잘 해줘야 가능하려나~ (쪽쪽) 다음주에는, 아니 이번주에 나연주도 쉬면서 먹는 것도 좋지 :) 그래도 찬솔이는 살 생각을 버리거나 한 건 아니니까 말이야 :3 살아서 나연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해서 어떻게든 살아나올거라구 ㅋㅋㅋㅋ :) 나연이 두곤 못 간다구... 나연이 남겨두고 혼자 죽거나 그러면 한맺힌 총각귀신이 되어버릴거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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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나연주 (PSR/hhX1t.) 2021. 4. 29. 오전 1:15:29나연주는 토끼같은 귀여움이 전혀 없는데!? 여우라는 건 부정 안하는거야? ㅋㅋㅋㅋㅋ 알았어, 우리 귀여운 여우 찬솔주 ;) (부비적) 이미 엄청나게 잘해주고 있어서 나는 늘 고마운걸. 더 잘해주지 않아도 찬솔주는 이렇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거야 (쪽쪽) 나도 찬솔주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 나연주 살찌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 ㅋㅋㅋㅋ ...역시 찬솔이는 너무 멋져... ㅜㅜ 나연이가 좋아할수밖에 없다, 진짜.. 한맺힌 총각귀신 하니까 갑자기 총각귀신 찬솔이랑 귀신 보는 나연이 au가 떠올랐어 ㅋㅋㅋㅋㅋ 성불시키려 한을 풀어주려고 말을 걸었다가 그대로 좋아하게 되어버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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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찬솔주 (YS.7LfskqY) 2021. 4. 29. 오전 1:27:35아닌데 은근 토끼 같은 귀여움이 있는데..??? :3 내가 여우가 되면 공정하게 나연주도 토끼를 하자 ㅋㅋㅋ :) (꼬옥) 하여튼 말도 예쁘게 해준다니까. 나연이가 어디서 배웠나 했더니 나연주한테 배웠네~ X3 (쪽쪽쪽) 분명히 나연주도 찬솔주이ㅣ 머릿속에 오래오래 남을거야~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는 걸~ :) ㅋㅋㅋㅋ 맛있게 먹으면 살 안찐데!! ㅋㅋ 이번 일도 잘 마무리되면 진짜 더 사랑해주면 되는거지 :) 나연이만 믿고 있을게 ㅋㅋㅋㅋㅋ (부비적) 와 그거 재밌겠다 ㅋㅋㅋㅋ 오히려 귀신한테 반해서 귀신을 쫒아다니고, 귀신 찬솔이가 막 도망다니는거지 ㅋㅋㅋㅋㅋㅋ 찬솔이가 산사람 좋아해야지! 하면 막 됐거든요! 내 마음이에요! 막 이런다거나 ㅋㅋㅋㅇㅇㅇ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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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나연주 (PSR/hhX1t.) 2021. 4. 29. 오전 1:45:00....윽, 알았어... 여우보다 훨씬 작아져버린 토끼 나연주입니다..... /// (꼬옥) 원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예쁜 말만 해주고 싶어하는 거잖아. 나연이도 나연주도 그런것 뿐이라구..! /// (쪽쪽) 그건 기쁘네. 그럼 앞으로도 찬솔주에게 좋은 시간만 선물해줄게 :) ㅋㅋㅋㅋ 그럼 엄청나게 맛있게 먹어야되나..! 하지만 나연이는 사랑해서 더 막 위험하게 왜 그랬냐고 잔소리할지도.. ㅋㅋㅋㅋ 그래도 나연주가 잘 달래볼게...! (부비적) ㅋㅋㅋㅋㅋ 막 그럼 자기도 죽어서 귀신 되면 그때는 좋아해도 되는거냐구 찬솔이에게 물어본다거나 할지도? 계속 도망다니는거 쫓아다니다가 자기가 그렇게 싫냐구 시무룩해할수도 있구~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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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찬솔주 (YS.7LfskqY) 2021. 4. 29. 오전 8:21:54ㅋㅋㅋㅋㅋㅋ 귀여워!!!! :3 (부비적)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데~ 그러니까 너무 부끄러워 하지않아도 된다구~ :) (쪽쪽) 히히, 나도 그럴거야!! 나연주가 시간 아깝다고 느끼지 않게 노력할거야~ X3 그냥 기분 좋고 맛있게 먹으면 다 0kcal라구~ :) 아마...? (꼬옥) ㅋㅋㅋㅋ 뭐 혼나야 할 부분은 또 혼나고 그래야지 ㅋㅋㅋㅋ :) 나연이한테 혼나는 건 나름대로 또 좋아하지 않을까. 일단 나연이가 엄청 신경써주는거니까 ㅋㅋㅋㅋ 물론 혼날때는 시무룩하겠지만.ㅋㅋㅋㅋㅋ (쓰담쓰담) 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면 애가 못 하는 말이 없다고 혼낼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시무룩해지면 또 당황해선 매몰차게 못 떼어내서 달래주고 있을거구 ㅋㅋㅋㅋ ...유령 찬솔이 이미 나연이 손바닥 위에 있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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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나연-찬솔 (PSR/hhX1t.) 2021. 4. 29. 오후 8:45:44......응. (앞으로의 일을 이야기하는 그에게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 과거를 완전히 잊을수는 없을 것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과거는 그녀에게 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 그래도 어쩌면...) 윽...! (순식간에 위험이 닥쳐온다. 주변에는 이미 좀비들의 괴성들이 가득차기 시작했으니. 분명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을 발자국들은 한둘이 아니었다. 그것을 파악한 그녀는 제일 먼저 그에게 도망치라 외친다.) 오, 오빠?! (그러나 그는 그냥 도망치지 않았다. 분명 일부러 소리를 내는 듯이 그의 방망이가 선반에 부딪쳐갔으므로. 날카롭게 울리는 소리는 그녀조차 흠칫 떨게 만들었고, 분명히 많은 좀비들을 이끌고 갈 것이다.) 바보...!! (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전혀 반갑지 않았다. 불빛조차 없으면서 저렇게 무모하게 행동하면 분명히 더 위험해질테니. 물론 그도 그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그녀를 위해. 하지만, 무모한 것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후우... (급하게 배낭에 앞치마를 쑤셔넣고 잠시 심호흡을 한 그녀는 한손에 손도끼를 힘주어 잡는다. 그리고 그가 그랬듯 선반을 쳐서 큰 소리를 일으킨다. 손이 찌릿거리는 것이 느껴졌지만 적어도 이중으로 소리가 나면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재빨리 도망치기 시작한다. 다행히 그녀는 빛이 있었으므로 길은 보였지만 그만큼 좀비들도 그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전투에 들어가면 분명 그녀가 불리하겠지. 그러므로 교란시키되 최대한 전투를 피해 숨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제발 그가 무사히 도망치길 빌며, 그녀는 앞으로 달려나간다. 좀비들의 소리가 근처에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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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나연주 (PSR/hhX1t.) 2021. 4. 29. 오후 8:58:02아니야! 안 귀여워! 여우가 더 귀엽다구! (부비적) ....그래도 부끄러운걸 어떡해! 찬솔주가 계속 세번이나 쪽도 하는데..! ㅋㅋㅋㅋ (쪽쪽) 나는 이미 찬솔주와의 시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걸? 아까울리가 없잖아! 이렇게 좋아하는데 X3 .....나연주가 통통해지면 범인은 찬솔주야... ㅋㅋㅋㅋㅋ (꼬옥) 찬솔이 혼나는것도 좋아하는거냐구 ㅋㅋㅋㅋ 시무룩해지면 나연이는 또 미안하고 그래서 두손 꼭 잡아주면서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고 살살 달래줄지도 몰라. 아니면 머리 살살 쓰다듬어주거나~ (고롱고롱) ㅋㅋㅋㅋ 유령 찬솔이도 은근슬쩍 붙잡아버리는거지~ 물론 나연이라면 달래주는 찬솔이를 가만히 보다가 싫으면 싫다구, 부담스럽다구 솔직하게 말해달라구, 그러면 자기도 더이상 쫓아다니지 않겠다구 말하고는 다음날부터 일부러 안 찾아갈지도 모르지만..!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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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찬솔 - 나연 (u5rGkWSZ92) 2021. 4. 29. 오후 8:59:44(뒤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소리에 달려가던 찬솔이 돌아본다. 자신에게 몰려오는 좀비들 너머로 불빛이 흔들리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저렇게 선반을 두드려서 소리를 낼 정도라면 아직 도망칠 여유가 있다는 의미겠지. 자신만 소리를 내면 됐는데 저런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것은 나중에 혼을 내야하겠지만, 찬솔은 일단 자신도 무사히 피하는 것을 목표로 달리기 시작한다.) 걱정하지말고 안전하게 있어! (나연이 들을 수 있게 어차피 좀비에게 들린 만큼 크게 외친 찬솔은 자신의 뒤에 있던 선반을 넘어트리며 어둠속을 달리기 시작한다. 다행히 마트의 문이 열려있어 아예 빛이 없는 것은 아니었기에 윤곽이 보이는 듯 아슬아슬하게 달려간다. 물론 완전하지는 않아서 이리저리 달리면서 부딪치는 바람에 트레이닝복과 함께 살이 찢어지는 느낌이 났지만 그는 망설이지 않고 달렸다. 좀비들이 넘어진 선반들에 뒤엉켜 지체되는 것을 확인한 그였지만 이내 앞에서 달려오는 무언가에 부딪쳐 넘어진다. 강한 충격을 받고 넘어진 그는 이내 자신을 덮쳐오는 좀비를 방망이를 이용해 버텨내며 어떻게든 움직이려 애를 스기 시작했다.) 비켜....!!! ( 아직 죽을 순 없다고. 적어도 나연이가 살아있다면. 찬솔은 그렇게 생각하며 어떻게든 달려든 좀비를 떼어내려 힘을 쏟아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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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찬솔주 (u5rGkWSZ92) 2021. 4. 29. 오후 9:03:24ㅋㅋㅋㅋ 원래 토끼가 더 귀여운건데~ (쑤담쑤담) ㅋㅋㅋㅋㅋㅋㅋ 나연주가 좋아서 하는거지~ 그러니 어쩔 수 없는거지~ ㅋㅋㅋㅋ :3 그건 정말 기분 좋은 말이네. 절대로 안 잊을거야, 나연주의 말 : ) (쪽쪽) 통통해진 나연주... 귀여워, 범인은 찬솔주..거뜬히 되어주겠어 ㅋㅋㅋㅋㅋ (꼬옥) ㅋㅋㅋㅋ 나연도 확실하게 혼내주려다가도 착해서 어쩔 수 없구만..정말..천사야, 천사.. (부비적) ㅋㅋㅋㅋㅋ 유령 찬솔이가 그말 듣고 또 어떻게 매몰차게 굴겠어 ㅋㅋㅋㅋㅋㅋ 막 고민하다가 일단 따라다니는 것만 허락하겠다고 하고 넘어가겠지. 그 후로도 열심히 도망다니긴 하겠지만, 은근 나연이가 다칠까봐 안전한 쪽으로만 다닐지도 ㅋㅋㅋㅋ (쪽) 응응, 좋은 하루 보냈지~! 나연주는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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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나연-찬솔 (PSR/hhX1t.) 2021. 4. 29. 오후 10:20:26(정신없이 도망치며 소음을 만들어내는 와중에도 그가 소리치는 것이 들려온다.) 오빠야말로 무리하지마!! (그녀도 그가 들을 수 있게 크게 외치며 대답한다. 애초에 먼저 위험하게 행동한 사람이 누군데. 조금이라도 다친다면... 그런다면... 진짜로 화낼거야. 그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애써 입술을 깨물며 머릿속에서 지워낸다. 그리고 지금만큼은 그녀도 죽을 수 없었다. 적어도 그를 다시 만나려면 어떻게든 이곳에서 도망쳐서 살아남아야 한다.) 헉...! 헉...! (손도끼를 쥔 손이 찌릿찌릿 아파오고 숨은 가빠져온다. 달리느라 랜턴이 비추는 빛도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것이 오히려 위험을 더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건 그녀도 알고있었다. 그러나 일단 이 장소를 벗어나려 길을 밝히며 달려가던 그녀는 곧 좀비의 괴성이 생각보다도 훨씬 더 가깝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순간 앞을 스쳐지나가듯이 비춘 빛에 나타났던 그림자. 흠칫 몸을 떨며 멈춰선 그녀는 다급하게 주변을 둘러본다. 그리고 넘어져있는 서랍장을 발견하고는 그 뒤로 달려가 몸을 웅크려 숨는다. 그리고 랜턴의 빛을 끄자마자 이곳으로 들이닥치는 좀비의 비틀거리는 발자국 소리. 그르릉거리는 낮은 숨소리가 그녀가 숨은 장소의 바로 앞을 느릿하게 움직이는 것을 들은 그녀는 바들바들 떨면서 두손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두려움에 창백해진 얼굴. 손도끼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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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나연주 (PSR/hhX1t.) 2021. 4. 29. 오후 10:31:47아니야, 여우가 더 귀여워! 토끼는 사납다구? ㅋㅋㅋㅋ (고롱고롱) ...그럼 찬솔주가 나연주를 좋아해주는 이상, 나도 부끄러운거 어쩔수 없는거야. 그런거야..! ㅋㅋㅋㅋ 응, 잊지 말아줘. 정말로 좋아한다구 :) (쪽쪽) 범인이 되어주면 안되지!! ㅋㅋㅋㅋㅋ 안 귀여워! 살 뺄거야! (꼬옥) 하지만 귀여운 찬솔이를 어떻게 계속 혼내겠어~ 그건 나연주도 절대 못한다구~ (부비적) 그럼 허락도 받았겠다, 나연이도 열심히 따라다니겠네 ㅋㅋㅋㅋ 막 힘들어서 가끔은 조금만 천천히 가면 안되냐고 그러기도 하구, 같이 대화하고 싶은데 따라다니는 것만 허락 받았으니까 뒤에서 괜히 눈치만 보기도 하구 ㅋㅋㅋㅋ (쪽) 다행이다! 나도 좋은 하루 보냈어~ 바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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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찬솔주 (eqrZvjANHI) 2021. 4. 29. 오후 10:32:03적어도...적어도...고백은 하고 죽어야지...! (찬솔은 자신을 짓누르는 좀비를 걷어차 날려버리곤 몸을 일으켜 다시 달리기 시작하며 중얼거린다. 나연을 마음에 품고 지내오던 기간이 얼마나 되던가, 찬솔은 거친 숨을 내쉬면서 요리조리 도망치기 시작한다. 부딪칠 때마다 충격이 몸에 전해졌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흘깃 시선을 돌려서 나연이 있던 쪽을 살핀다. 한순간 낮아진 빛이 사라지는 것을 본 찬솔은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지만, 이내 그 움직임이 침착했다는 것을 알아차린 찬솔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최대한 나연에게서 멀리 도망친다.) ... 어딘가에 숨은 모양이구나.. 잘했어...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달려온 그는 이내 자신도 어둠속에 몸을 숨기기로 한다. 더이상 소리를 내는 행동은 멈추곤 어둠 속에서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행히, 좀비들도 어둠에는 취약한지 주변에서 맴도는 소리만 낼 뿐, 그를 쉽게 찾지는 못 하는 듯 했다. 이제 그는 목표를 밝은 빛이 들어오는 입구로 잡고 천천히 나아가기 시작한다. 제발 나연이 괜찮길 바라면서 어둠속의 흐릿한 윤곽에 의지해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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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찬솔주 (eqrZvjANHI) 2021. 4. 29. 오후 10:34:40ㅋㅋㅋㅋ 토끼가 사나워???? 귀여운 것 밖에 못 봤는데!! (쪽쪽) : ) 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는거구나~ 그런거구나~ 이해했어~ ㅋㅋㅋㅋㅋ X3 절대로 안 잊어. 애초에 오래오래 볼 건데 잊을리가 있나~ (꼬옥) ㅋㅋㅋㅋㅋㅋ 목표가 하나 생겼어. 나연주가 한번이라도 ' 나 귀여워! ' 하게 만들기! ㅋㅋㅋ (부비적) ㅋㅋㅋㅋㅋ 천천히 가면 안되냐고 물으면 투덜거리면서도, 속도를 늦춰준 상태로 거리를 두고 있을 것 같아 ㅋㅋㅋ 뒤에서 눈치만 보고 있으면, 잠시 고민을 하다가 답답하게 그러고 있지 말라고 그럴 것 같아 ㅋㅋㅋ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ㅋㅋㅋㅋ (쪽쪽) 바쁜 하루를 보내느라 고생했네. 조금이라도푹 쉬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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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나연-찬솔 (PSR/hhX1t.) 2021. 4. 29. 오후 11:30:45(지금만큼은 스스로 몸을 지켜야한다. 물론 그녀도 의존적인 성격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좀비들과 혼자 맞붙었을 때 쉽게 이길 수 없음을 알고 있었으므로 느껴지는 이 두려운 감정을 어쩔수는 없었다. 그나마 빠른 판단력으로 몸을 숨기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 (그러나 근처에서 느릿하게 움직이는 저 좀비는 아무래도 이 장소를 떠날 생각이 없어보였다. 애써 숨조차 죽여가며 숨어있지만 언제까지고 이러고 있을 수는 없는데... 용기를 내어 서랍장 위로 고개를 살짝 내민 그녀는 조용히 좀비를 눈으로 살핀다. ...하나. 손도끼를 잡은 그녀의 손이 덜덜 떨려온다. ......저 좀비를 죽여버리는 상상을 잠시나마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공포와 죄책감에 휩싸인다. ...그럴수는 없어...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리저리 눈을 굴리던 그녀의 눈에 바닥에 굴러다니는 음료수병 하나가 들어온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그것을 집어들고는 그가 알려줬던 방법을 떠올린다.) ...후우... (잠시 심호흡을 한 그녀는 벌떡 일어나서는 최대한 멀리 병을 집어던진다. 벽에 부딪친 병이 와장창 깨지자마자 좀비가 괴성을 지르며 그 쪽으로 달려드는 그 틈을 타, 그녀는 다급하게 뛰쳐나와 다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그녀의 앞을 비추는 빛이 다시 이리저리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녀는 최대한 왔던 길을 다시 떠올리며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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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나연주 (PSR/hhX1t.) 2021. 4. 29. 오후 11:39:05적어도 나연주 토끼는 사나워! 방심하면 큰코 다칠거라구? ㅋㅋㅋㅋ (쪽쪽) .....이거 다 찬솔주 때문이니까 꼭 잘 이해해야 해..! ㅋㅋㅋㅋ 만약에 찬솔주가 잊는다고 하더라도... 오래오래 보면서 기억해줄 수 있게 만들거야 (꼬옥) 그 목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걸? 귀여운 찬솔주? ㅋㅋㅋㅋㅋ (부비적) 그러면 찬솔이가 투덜거려도 나연이는 고맙다며 웃어주지 않을까 ㅋㅋㅋㅋ 찬솔이가 그러면 그럼 말 걸어도 되냐며, 같이 대화하고 싶지만 대답은 안 해줘도 괜찮으니까 말만 걸게 해달라고 그럴지도? ㅋㅋㅋ (쪽쪽) 응응, 고마워! 찬솔주도 푹 쉬면서 내일도 같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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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찬솔주 (.lTMmZYFTE) 2021. 4. 29. 오후 11:45:34(몸을 숙인체 나아가던 찬솔은 무언가에 부딪혀 넘어진다. 다행히 좀비는 아니었고, 가판대가 움직여 밀려온 모양이었다. 머리를 세게 부딪친 그는 아야야, 하는 속삭임을 흘리며 아픔을 삭힐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햇빛이 들어오는 마트의 입구까지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는 것만은 사실이었다. 주위에는 좀비들이 있었지만 그가 아파하는 소리보다 좀비들의 울음소리가 더욱 커서 들리진 않은 모양이었다.) ...음료코너인가.. (찬솔은 조심스럽게 움직이다 손에 잡히는 물건을 알아차리곤 작게 중얼거린다. 그냥지나가려던 그는 이내 마음을 바꾼 듯 조심스럽게 가방을 열어 손에 잡히는 종류를 알 수 없는 음료수병을 가방에 밀어넣는다. 뭐든 마실 수 있는것이면 좋을테니. 그리고 아까 챙긴 나연의 앞치마를 빠트리지 않게 안쪽 깊숙히 넣어두는 찬솔이었다. 그때, 병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괴성과 반대방향으로 빛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입구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본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 역시 입구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좀비들도 소리를 따라가서 여유가 생긴 듯 그의 걸음을 점점 더 빨라져만 갔다.) .... 잘했어, 나연아.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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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찬솔주 (.lTMmZYFTE) 2021. 4. 29. 오후 11:48:08ㅋㅋㅋㅋ 나연주 토끼 ㅋㅋㅋ 방심하면 위험하긴 하지. 너무 귀여워서 마음이 쏙 뺏겨버릴지도~ (으쓱)(쪽쪽) ㅋㅋㅋㅋㅋㅋ 어라라, 다 찬솔주 때문이라니 어쩔 수 없네~ ㅋㅋㅋㅋ : ) 나도나도 같이 할래, 그러면~ (부비적) : 3 ㅋㅋㅋㅋ 나름 또 찬솔이는 나연이 챙겨준다고 그냥 평소대로 하라고 할 것 같아. 아무튼 사귀는건 무리라면서 말이야 ㅋㅋㅋㅋ X3 뭐, 나연이는 포기하지 않겠지만 ㅋㅋㅋ 응응, 내일만 힘내면 또 주말이라구~! 힘낼만 하지!! (쪽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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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나연주 (9exYgZQmAg) 2021. 4. 30. 오전 12:10:41그, 그런 의미의 위험이 아니었는데..!? 하지만 마음은 뺏어버릴테다! ㅋㅋㅋㅋㅋ (쪽쪽) 그래, 다 찬솔주 때문이야! ㅋㅋㅋㅋ 찬솔주도 같이 하는거야? 그건 환영이야! X3 (부비적) 당연히 포기 못 하지! 찬솔이가 넘어올 때까지 열심히 꼬실거야 ㅋㅋㅋㅋ 가끔씩 유령 찬솔이를 가만히 보다가 그래도 정말로 좋아한다고 베시시 웃어줄지도? ;) 응! 이제 곧 주말이니까 힘내자..인데... 갑자기 왜 또 세번 쪽이야!? 이, 이번엔 아무런 징조도 없었잖아..! ///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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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찬솔주 (ad6iI/zflk) 2021. 4. 30. 오전 12:14:35어라라! 아니었나?? 난 그런 줄 알았는데~ 아이코야~ X3 (꼬옥) ㅋㅋㅋㅋ 나연주 좋아하니까 찬솔주탓으로 해버리지 뭐~ :) (부비적) 산사람을 좋아하고 사귀는게 맞지 않냐고 하겠지만 말이야. 누가 보면 넌 허공에다 이야기 하고 그러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걱정스럽게 바라볼거 같아.물론 찬솔이도 나연이의 맹공에 푹 빠진 상태지만 푹 빠졌기에 더 걱정스럽겠지. 자기가 갑자기 사라져버려야 하나 싶기도 할 것 같아 :( 쪽에 징조가 필요한가??? 굴쎄???? 찬솔주는 잘 모르겠숴요!!! (쪽쪽쪽) ㅋㅋㅋㅋ 답레는 느긋하게 주면 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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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나연주 (9exYgZQmAg) 2021. 4. 30. 오전 12:38:10당연히 아니지! 귀여운 찬솔주! ㅋㅋㅋㅋ (꼬옥) ....그런 찬솔주를 나연주가 좋아해.. (부비적) 그러면 나연이는 가만히 생각하다가 자기는 죽은 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좋아하고보니 죽은 사람일 뿐이었다며, 당신을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을 어떻게 사귀겠냐고 조용히 말할 것 같아. 찬솔이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면 나연이는 자기 때문이라고, 좋아한다고 말해서 그런거라며 맨날 찬솔이를 만났던 곳에 가서 미안하다고 울어버릴지도? 다시는 안 찾아올테니 제발 사라지지만 말아달라면서 말이야.. :( 필요해요..! 나연주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구요..! /// (바들바들) 응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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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찬솔주 (YMZXDd028Y) 2021. 4. 30. 오전 12:50:23내가 더 좋아해. 나연주 :3 으아악... 찬솔이가 그거 보고 졌다면서 나연이의 마음을 받아줄 것 같아. 대신에 자기는 나연의 집에만 머물거라고 말할 것 같아. 자길 평상시에도 보고 싶으면 얼른 독립해서 혼자 살라면서 :) 찬솔이 나름대로 주변의 시선 같은 걸 생각해주려는 조건이긴 하지만 말이야 (꼬옥) 그래??필요하구나?? 그럼.. 뽀뽀할게~(쪽) 두번 할게~ (쪽쪽) 세번할게 (쪽쪽쪽)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완전 청개구리같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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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나연주 (9exYgZQmAg) 2021. 4. 30. 오전 1:03:16....그런 차분한 답변도 왠지 부끄러운데!? ㅋㅋㅋㅋㅋ 그럼 나연이는 기뻐하면서 환하게 웃을 것 같아. 얼른 독립해서 혼자 살겠다며 ㅋㅋㅋㅋ 막 손 잡고 집에 데려가고 싶은데 손이 잡히지 않아서 살짝 시무룩해지기도 하구 ;3 이제 거리두지 말고 가까이 와주면 안되냐고 그러기도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 (꼬옥) 그, 그건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주지 않는 거잖아...! 으아아..!! /// (바들바들) 찬솔주 이제 여우도 아니고 청개구리가 된거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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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찬솔주 (VRFGGd5hT.) 2021. 4. 30. 오전 1:05:17내가 더 좋아해!!!!!!! :3 ㅋㅋㅋㅋ 그걸로 만족하는구나 :) 찬솔이도 속으론 손도 잡아주고 싶고 그럴텐데 말이야. 나연이가 그렇게 말하면 '주문이 많네..' 라고 말하면서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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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찬솔주 (VRFGGd5hT.) 2021. 4. 30. 오전 1:07:40내가 더 좋아해!!!!!!! :3 ㅋㅋㅋㅋ 그걸로 만족하는구나 :) 찬솔이도 속으론 손도 잡아주고 싶고 그럴텐데 말이야. 나연이가 그렇게 말하면 '주문이 많네..' 라고 말하면서도 태연하게 바로 옆에 와서 걸을 것 같아. 이러면 됐지?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야 . (꼬옥) 그럼 쪽 하겠습니다!!!! 준비 되셨지요!!!!!!! (부비적) 자 얼른 됐다고 말해줘!!! ㅋㅋㅋㅋㅋㅋㅋ :3 능구렁이 여우 청개구리 벌써 3종이...ㅋㅋㅋㅋㅋㅋ :) 차라리 여우가 나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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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나연주 (9exYgZQmAg) 2021. 4. 30. 오전 1:18:57갑자기 활기차졌어?! ㅋㅋㅋㅋㅋ 그거야 맨날 사귀는건 안된다고 거리두고 철벽 쳤던게 무너졌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나연이는 만족하는거지~ 그러면 나연이는 베시시 웃으면서 고맙다고 할 것 같아. 같이 집에 돌아가는 길에 들떠서 괜히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구~ (꼬옥) 뭔가 이 au는 츤데레 찬솔이랑 좀 더 밝고 솔직한 나연이같은 느낌이네! X) 그..그래요..!! 준비 되었습니다..!?!? /// 왠지 준비 안 되었다고 해도 안 할 것 같지가 않은 박력인데요..?! ㅋㅋㅋㅋㅋㅋ (부비적) 나는 어떤 찬솔주든 다 좋아하니까 상관 없다구 ;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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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찬솔주 (VRFGGd5hT.) 2021. 4. 30. 오전 1:27:03갑자기 얌전해졌다길래 ㅋㅋㅋㅋ X3 (꼬옥) ㅋㅋㅋㅋ 행복해하는 나연이를 보면서 찬솔이도 흐뭇해 하다가도 걱정할 것 같아. 과연 저 기쁨이 언제까지 유지될까 하는 걱정말이야. 다른 사람한테 자랑도 못 하고 그럴텐데, 괜찮을까 하면서... :) (부비적) 그러게 ㅋㅋㅋㅋ 솔직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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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찬솔주 (VRFGGd5hT.) 2021. 4. 30. 오전 1:28:51갑자기 얌전해졌다길래 ㅋㅋㅋㅋ X3 (꼬옥) ㅋㅋㅋㅋ 행복해하는 나연이를 보면서 찬솔이도 흐뭇해 하다가도 걱정할 것 같아. 과연 저 기쁨이 언제까지 유지될까 하는 걱정말이야. 다른 사람한테 자랑도 못 하고 그럴텐데, 괜찮을까 하면서... :) (부비적) 그러게 ㅋㅋㅋㅋ 솔직한 나연이도 좋은 것 같아 ㅋㅋㅋㅋ 본편에서도 좀 더 솔직해지면 찬솔이가 기뻐할지도!! 앗, 아무튼 된거지??? 그치?? (쪽쪽) ㅋㅋㅋㅋㅋ이런저런 모습을 다 좋아해주니 다행이네 ~ !! 찬솔주도 마찬가지라구~ 자꾸 잘못 누르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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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나연주 (9exYgZQmAg) 2021. 4. 30. 오전 1:41:43ㅋㅋㅋㅋㅋ 밝든, 얌전하든, 나는 찬솔주를 좋아할거야 :) (꼬옥) 나연이는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는 성격도 아니니까 그런건 별로 신경 안 쓰지 않을까? 물론 겉으로는 독신주의자처럼 계속 혼자 살아야겠지만.. :) (부비적) 찬솔이를 위해서라도 본편 나연이가 용기를 내야겠네! 또 술이라도 마시고 들이닥쳐야 하나? ㅋㅋㅋㅋ 나도 츤데레 찬솔이도 좋아! X3 네, 준비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반격이에요!! (쪽쪽) 괜찮아~ 찬솔주 덕분에 스레가 금방 채워지겠는걸, 그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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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찬솔주 (5dnWh1vnmU) 2021. 4. 30. 오후 1:49:44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라 :3 (쪽쪽) 그래도 살아있는 사람을 사귀고 살아가는거랑은 또 다르니까 말이야. 같이 지내면서도 슬쩍 말할 것 같아. 언제든 맘이 떠나는 것 같으면 맘 편히 떠나라구 :) (꼬옥) ㅋㅋㅋㅋㅋㅋㅋ 술마신 나연이 좋긴 하지 :) 귀엽구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찬솔이가 챙긴 음료병 중 하나가 맥주였다고 할까 ㅋㅋㅋㅋ 생수병 몇개랑 맥주병 ㅋㅋㅋㅋㅋ X3 (부비적) 나연주의 반격인데.. 너무 좋다.. :) (쪽)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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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나연-찬솔 (cvuReRHV5w) 2021. 4. 30. 오후 8:14:54(다행히 그에게서 배운 것이 효과가 있었다. 특히나 유리로 된 병이었으니 그 소리는 더욱 컸고, 좀비들을 훨씬 더 많이 유인할 수 있었으니. 살짝 고개를 뒤로 돌려 벽에 들러붙어 괴성을 지르는 좀비들을 잠깐 확인한 그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빠르게 앞으로 달려나간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여기서 멈출수는 없었다. 물론 이리저리 숨고 구르고 하느라 옷이 더러워지고 그러긴 했지만 지금은 그런 꼴을 신경쓸 때가 아니었으니. 주변에 보이는 물건들도 챙길 수 있다면 챙기면 좋겠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다. 그녀에게는 일단 이곳에서 살아나가는 것이 우선이었다. 다행히 빛은 길을 안내해주었고,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저 앞에 랜턴보다 훨씬 더 밝은 빛이 들어오고있는 입구를 발견한다.) 아...! (드디어. 쓰러질 것 같은 다리에 애써 힘을 주며 입구를 통해 밖으로 뛰쳐나온 그녀는 순간 힘이 풀렸는지 발에 걸려 넘어진다.) 꺅...!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그녀는 힘들게 몸을 일으켜 앉는다. 그리고 아야야... 하면서 따끔거리는 볼에 손을 가져다대니 손가락 끝에 피가 살짝 묻어나오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보다도.) ...오빠...?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며 조심스럽게 그를 불러본다. 설마 아직 저 안에...? 불안한 마음으로 그녀는 랜턴을 주워들고 서둘러 일어난다. 그리고 빛으로 마트의 입구를 비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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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나연주 (cvuReRHV5w) 2021. 4. 30. 오후 8:22:23나도 찬솔주를 부끄럽게 하는데 성공한거야? 와! X3 (쪽쪽) 그 말을 들으면 나연이는 슬퍼할 것 같아. 혹시 찬솔이는 자기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자기가 떼를 써서 어쩔수 없이 받아준거 아닐까 하구.. :( 츤데레 찬솔이라서 더욱 그렇게 생각하다가 괜히 찬솔이가 불편해할까, 일부러 집에 막 늦게 들어오고 그럴지도.. (꼬옥) ㅋㅋㅋㅋㅋ 그거 좋은데? 맥주 맛없다면서도 오기로 계속 마시고 취해서 솔직해진 나연이가 벌써 보이는 것 같아 ㅋㅋㅋㅋ (부비적) 반격인데 좋아하는거야? ㅋㅋㅋㅋ 그럼 이건 어떨까요..! (쪽쪽쪽)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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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찬솔 - 나연 (1hu6pp9.Bs) 2021. 4. 30. 오후 8:23:11(나연의 불빛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입구를 향해 나아간다. 찬솔은 숨을 죽이고 조금씩 나아가면서도, 그것을 알아차리곤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다행히 별탈없이 나가는 것 같았으니까. ) ...나만 잘하면 되겠는걸... (찬솔은 바로 근처에서 좀비의 그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한순간 입을 틀어막고 멈춰서 있다가, 좀비가 지나가고 나선 숨을 뱉어내며 작게 중얼거린다. 아직까지 입구와의 거리가 어느정도 있었기에 안심할 시간은 아니었다. 유리병이 낸 소리는 확실히 좀비를 끌어들였지만, 관심사가 남아있지 않다면 다들 뿔뿔히 흩어졌으니 조심해야했다. 그래도 입구에 조금 더 가까워진 덕분에, 사물의 윤곽이 더욱 확실하게 보여서 움직이는 것은 수월했다.) ...나연아.. (하지만 밖도 안전하기만 한 곳은 아니었기에 걱정스럽게 나연의 이름을 되뇌이던 그는 자신을 발견하고 달려드는 좀비의 머리를 막힘없이 찬연이로 내리쳤다. 찬연이는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확실하게 좀비의 머리를 박살냈다. 좀비에게서 나는 악취에 미간을 찌푸린 그는 천천히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차분히 선반사이를 지나 멈추지 않고 입구를 향해 나아간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나연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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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찬솔 - 나연 (1hu6pp9.Bs) 2021. 4. 30. 오후 8:25:49부끄러워하면 나연주가 뽀뽀를 해준다...:3 (메모)(쪽쪽) 윽... 그치만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을 걱정해줄 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나연이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완전 어린 나연이니까 말이야 ㅋㅋㅋ :3 (꼬옥) 늦게 들어오면 그건 또 문제가 다르다고 옆에 따라다니면서 잔소리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 잔소리 하면서 이리저리 따라다니다가 나연이가 ' ...씻을 때는 좀 봐줘!!' 이런다거나 ㅋㅋㅋㅋㅋ (부비적) ㅋㅋㅋㅋㅋ 나연이 귀여워... 나연이 모습이 정말 다양해ㅓ 너무 좋아, 진짜.. (쪽쪽쪽) 나연주의 반격은..... 모조리 대환영이야 ㅋㅋㅋㅋ 응응, 좋은 하루 보냈어. 나연주는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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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나연-찬솔 (cvuReRHV5w) 2021. 4. 30. 오후 9:20:54(다행히 무사히 나오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다. 밖으로 나와서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니. 역시 빛이 없으므로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혹시, 혹시 좀비들에게 둘러싸여서 위험에 빠졌다거나...) ...찬솔 오빠... (불안한 생각만 들자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그의 이름을 중얼거린다. 그리고 결심을 한 듯, 랜턴의 불을 켜고 다른 손에 손도끼를 쥐고 앞으로 나아간다. 다시 저 위험한 마트 안으로.) ...오빠? (조심스럽게 그를 부르며 그녀는 마트 입구 주변 이곳저곳을 비춰본다. 그리고 다시 어둠 속으로 한 걸음 걸어들어간다.) 오빠 거기 있... 오빠?! (조용히 그를 부르던 그녀는 랜턴의 빛이 그를 비추자 깜짝 놀라 달려간다.) 괜찮아?! 오빠 왜 이렇게 다쳤어...! 이, 일단 치료를...! (손도끼를 놓고 한손으로 그의 뺨을 감싸며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고 찢어진 그의 옷을 발견한 그녀는 놀란듯 횡설수설한다. 그녀도 너덜너덜해진 몰골이면서.) ...많이 아프지... 미안해, 오빠... 나 때문에... (그래도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는지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며 눈물을 애써 삼켜낸다. 분명 또 누군가를 죽였을 그의 손을 조심스럽게 꼭 감싸잡은 그녀의 손이 떨려온다. 두렵지만, 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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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나연주 (cvuReRHV5w) 2021. 4. 30. 오후 9:29:28....찬솔주 혹시 일부러 부끄러워하는 척 하는 건 아니지? ㅋㅋㅋㅋ 메모 뺏어버릴거야! (쪽쪽) 그래도 나연이는 미안해서 오해할 수밖에 없는걸.. (꼬옥)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마음이 착해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까지 걱정해주는 건가 생각하다가도 호, 혹시 욕실까지 따라올건 아니죠..?! 하고 새빨간 얼굴로 물어볼것 같아 ㅋㅋㅋㅋㅋ (부비적) 찬솔주가 나연이를 좋아해줘서 정말 다행이야.. 나도 찬솔이 정말정말 좋아해! 다정한 것도 좋구 츤데레도 좋구 X) ㅋㅋㅋㅋ 찬솔주는 다 좋아해줘서 고마우면서도 부끄럽네.. /// (쪽) 다행이다! 나도 바쁘지만 좋은 하루 보냈어. 찬솔주도 고생했으니까 이제 푹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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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찬솔 - 나연 (YPQIds7c.o) 2021. 4. 30. 오후 9:40:36(찬솔은 조심스럽게 문 근처까지 나아간다. 다행히 좀비들은 안쪽에서 넘어진 선반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따라 몰려갔고, 그 덕분에 찬솔은 좀 더 속도를 내서 움직일 수 있었다. 그렇게 나아가려던 그는 갑자기 입구에서 밝은 빛이 켜지자 놀란듯 바라본다. 그리고 달려오는 나연을 보며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짓는다.) 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마. 일단, 일단 여기서 나가자. (찬솔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이 이상 마트 안에 있는 것은 좋지 못했다. 마트 안에 물건이 적당히 있는 것은 확실했고, 무언가 챙기기는 했으니 밖으로 나가도 될 것 같았다. 자신의 손을 잡곤 고개를 푹 숙인 나연을 데리고 서둘러 마트 밖으로 나온 찬솔은 마트 문을 닫아두곤 그제야 한숨을 돌린다.) ...너도 다쳤네, 그래도 둘 다 무사히 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야. 떨어질 때는 어떻게 되는 줄 알았는데... 거기서 너까지 날 따라서 소리를 낼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 ( 찬솔은 밝은 햇빛이 눈을 아프게 하는지 잠시 미간을 찌푸리다가 풀고는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나연을 살핀다.) 어디 많이 다치진 않았어? 괜찮아? (분명 자기 자신이 엉망진창이면서도 나연을 살피며 걱정스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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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찬솔주 (YPQIds7c.o) 2021. 4. 30. 오후 9:43:03글쎄?? ㅋㅋㅋㅋㅋ 앗 가져가면 안된다구!!! (꼬옥)하여튼 나연이는 너무 착하니까 정말.. :3 ㅋㅋㅋㅋㅋ 새빨개진 표정 보고 싶어서 그 부분은 일부어 장난칠지도 모르겠는걸 ㅋㅋㅋㅋ (쪽쪽) 이렇게 매력적인 아이를 데려와놓고 안 좋아하라는 것도 힘들거야 :) 역시 나연주는 귀여워... (부비적) 응응 이제 푹 쉬자! 내일은 주말이기도 하고! 이번 평일도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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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나연-찬솔 (cvuReRHV5w) 2021. 4. 30. 오후 10:45:49(다행히 그도 입구 근처까지 와있었는지 그녀는 어렵지 않게 그를 찾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그를 발견하고나니 그녀는 평소처럼 침착한 사고를 할 수가 없었다. 그는 다쳐있었으니까.) 하, 하지만...! (전혀 괜찮아보이지 않으면서. 그를 따라 마트 밖으로 나가면서도 그녀는 차마 차분하게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일단 그의 말대로 이곳에서 나가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손도끼를 챙겨 밖으로 나온 그녀는 그가 마트 문을 닫는 것을 돕는다.) ...... (다시 밝은 햇빛 아래 서서 고개를 숙인 그녀는 그가 걱정해주는 말을 들으면서도 침묵만 지킨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든 그녀는 입술을 깨물어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다.) ...지금 내 걱정을 하면 어떡해. 오빠가 훨씬 더 많이 다쳤잖아. (척 봐도 그의 부상이 더 심했으니. 괜찮냐는 물음은 그녀가 그에게 전해야했다.) 오빠야말로 거기서 그렇게 소리내서 도망치면 어떡해. 조용히 도망갔어야지...! 만약 더 위험해지면 어쩌려고 그랬어? 만약... 만약 모두 오빠한테 몰려갔으면 어쩌려고 그랬냐구! (조금만 더 건들면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얼굴로 그녀는 그를 올려다본다. 그리고 잠시 그렇게 눈을 마주보다가 그녀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 오빠 빨리 치료 받아야 해. (랜턴을 꺼 주머니 속에 넣고, 피 묻은 찬연이를 잡은 그의 손을 떨리는 손으로 힘주어 붙잡는다. 미안함과 죄책감 같은 감정도 감정이지만, 일단은 안전한 곳으로 돌아가서 그를 치료해주는 것이 그녀에게는 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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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나연주 (cvuReRHV5w) 2021. 4. 30. 오후 10:53:08...일부러 부끄러워하는 척 하면 뽀뽀 안 해줄거야.. (꼬옥) 가져갈거야! 뺏을 수 있다면 뺏어보시지! ㅋ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때리고 싶은데 유령이라 때리지도 못해서 빨간 얼굴로 분해할 것 같아 ㅋㅋㅋ 욕실에 들어가서도 괜히 주변을 둘러보며 찬솔이가 있나없나 확인하구 ㅋㅋㅋㅋ (쪽쪽) 그래도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으니까 나연주가 노력할게 :) 나연주가 아니라 나연이인데 오타난거 아니야? ㅋㅋㅋㅋ (부비적) 찬솔주도 이번 평일도 고생했어! 이제 불금과 주말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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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찬솔 - 나연 (TzAfpXPfeU) 2021. 4. 30. 오후 11:01:41(자신을 도와 마트의 문을 닫은 나연을 확인한 찬솔은 조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거의 울음이 터지기 일보 직전의 얼굴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모습은 찬솔로서도 움찔하고 놀라는게 당연했다.) 아니, 나야 뭐... 하도 정신이 없어서 아픈 줄도 몰라서... (안에서는 잔뜩 긴장을 하고 있었기에 아픈 것을 느끼지 못하던 그는, 지금에서야 자신에게 상처가 잔뜩 생겨났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물론 그것을 나연이 이해해주는 것은 힘들겠지만. 특히나 이런 상황에서는.) 그, 그치만 어두운 곳에서 안 보이는건 저것들도 마찬가지니까..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너부터 나가면 나도 마음 놓고 피할 수 있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어버릴 것 같은 얼굴로 다그치는 나연을 보며 움찔거린 찬솔은 나연의 목소리를 듣고 다가오는 좀비들이 있는지 곁눈질로 살피며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변명을 한다. 자신의 눈을 똑바로 노려보는 나연의 시선에 마음이 아파오면서도, 이내 고개를 돌려버리는 것을 본 찬솔은 괜히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 알았어, 아무래도 소란스러웠으니 다른 좀비들도 몰려올지도 모르니까 움직이자. (자신의 손을 힘주어 잡는 나연의 손을 찬솔도 조심스럽게 맞잡고는 집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집으로 향하는 동안 다행히 좀비는 없었지만, 두사람 사이에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 물론 속으로는 수만가지 변명거리들을 떠올리느라 정신이 없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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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찬솔주 (TzAfpXPfeU) 2021. 4. 30. 오후 11:04:30....해주세요!!!! X3 (부비적) 으윽.. 너무해!!! 그치만 찬솔주의 머릿속에...!! ㅋㅋㅋㅋㅋ :) 나연이의 콩콩콩.. 너무 귀여운데 ㅋㅋㅋㅋㅋ 그것도 못 하면 진짜 얼굴 빨개져선 막 볼 부풀리는거 아니야?? ㅋㅋㅋㅋ 유령 찬솔이가 나연이 만질 수 있었으면 막 볼 콕콕 건드리면서 장난쳤을텐데 ㅋㅋㅋㅋ (쪽쪽) 욕실 훔쳐보기.... 한번 정도는...크흠크흠...안돼, 미움 받으면 안되니까 허락 받기 전까진 안할거야. 제일 멀리 떨어진 방에서 나올 때까지 기달릴거야 ㅋㅋㅋㅋ : ) (꼬옥)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같이 노력하는거야 ~ ㅋㅋㅋㅋ : 3 아닌데, 아닌데. 나연주도, 나연이도 맞는데~! ㅋㅋㅋㅋ 응응, 불금과 주말을 즐기자!! 이래놓고 어제처럼 또 말도 없이 잠들어버리면 안되는데 정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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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나연-찬솔 (aicY.glR1U) 2021. 5. 1. 오전 12:12:47...정신이 없을 정도였으면서, 그렇게 무모하게 행동했던 거야...? (그가 움찔하고 놀라도 그녀는 계속 울 것만 같은 얼굴로 그를 올려다본다.) ...그래서, 오빠는 보이지도 않으면서 나만 나가게 만든거야? 저 안에 한둘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애써 목소리를 작게 줄여보지만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가 웅얼거리며 하는 말들 하나하나가 전부 그녀에게는 자기 때문이라는 지독한 자책감으로 돌아왔으니. 물론 그의 입장도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칫했으면 자신의 실수로 그가 죽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그녀를 강하게 덮쳐와 그녀는 결국 고개를 돌려버린다.) ......응. (다시 손은 서로 연결되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낯선 침묵만 가득하다. 그 흔한 좀비의 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고요한 그 침묵을 깨는 것은 두사람의 발소리와 조금은 묵직한 배낭 뿐이었다. 그 속에서 그녀는 그를 쳐다보지 않았지만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그녀는 익숙한 집의 대문이 보일 때까지 그저 앞으로 조용히 나아가기만 한다.) ...... (다행히 그렇게 좀비 하나 마주치지 않고 집에 무사히 도착하자 그녀는 가만히 그의 손을 놓고 대문의 잠금장치를 풀어 문을 연다.) ...어서 들어와, 오빠. (조용하지만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그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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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나연주 (aicY.glR1U) 2021. 5. 1. 오전 12:21:02....정말이지... /// ...몇 번 해줄까요? (부비적) 그럼 찬솔주 머릿속에 들어가서 없애버릴거야..! ㅋㅋㅋㅋ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 ㅋㅋㅋㅋ 콩콩 못하는 나연이랑 콕콕 못하는 찬솔이.. 안타까운데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 (쪽쪽) 욕실 훔쳐보기를 허락 구하긴 할거야!? ㅋㅋㅋㅋㅋㅋ 만약 그러면 사고 정지한 나연이는 진짜 그 자리에 굳어버려선 새빨간 얼굴로 엄청나게 갈등할지도? :3 (꼬옥) 찬솔주는 여기서 더 노력하면 나연주가 위험하다구..! ㅋㅋㅋ 아닌데, 아닌데~ 찬솔주랑 찬솔이랑 나연이만 맞는데! 졸리면 언제든지 자도 된다구~ 잘 자는 것도 중요한거 알지, 찬솔주? :)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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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찬솔 - 나연 (vJCfIBmdX.) 2021. 5. 1. 오전 12:22:06아니, 정신이 없다는 말이.. 긴장도 하고, 어떻게 해야 안전하개 빠져나올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는 이야기지.. ( 울것만 같은 얼굴을 해보이는 나연에게 단어의 의미가 조금 다르다는 변명을 해보는 찬솔이었다. 당황스럽고 곤란한 상황이었지만, 찬솔은 나연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끝가지 눈을 맞춰준다. 이렇게 나연과 눈을 마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그게 제일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널 지키는 일이니까.. ( 찬솔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지키고 싶었다. 가족들은 닿지 못하는 곳에 있지만, 나연은 자신이 부지런히 노력하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었으니까. 하지만 자신의 노력을 들은 나연이 슬픈 표정이 되어가는 것을 보며 찬솔은 씁쓸해지기만 했다. )
...알았어, 들어갈게. ( 두사람이 침묵을 깨자 골목 너머에서 좀비들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주변을 돌아다니는 좀비의 무리가 지나가는 모양이었다. 찬솔은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가라앉은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나연에게 고개를 돌려 답하곤, 그도 대문 안으로 들어선 후에 문을 잠근다. ) 일단 들어가서 이야기 하자. 저쪽에서 좀비들이 오고 있으니 눈에 띄지 않는게 좋으니까.( 할말이 많은 것을 다 안다는 듯 나연을 바라보며 말한 찬솔은 길을 터놓은 가구를 움직여 막아두곤 앞장서서 집 안으로 먼저 들어선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지친 듯 무거운 가방을 거실에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가방을 벗은 찬솔은 더욱 더 망신창이처럼 보였다. 종아리, 허벅지, 옆구리, 팔, 얼굴. 부딫치고 찢어져 성한 곳이 없었다. ) 고생했어, 나연아. ( 천천히 숨을 뱉어낸 찬솔이 조금 늘어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
795 찬솔주 (vJCfIBmdX.) 2021. 5. 1. 오전 12:24:55음.. 많이많이!!!! (부비적) :3 ㅋㅋㅋㅋㅋ 어떻게든 없애버리려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 너무해~ ㅋㅋㅋ 둘 다 아쉬워서 입맛만 다시고 있겠네 ㅋㅋㅋ :) (꼬옥) 아니, 나연이 거기서 갈등하는거냐구 ㅋㅋㅋㅋ 안된다고 하는게 아니라 ㅋㅋㅋㅋㅋ :3 (쪽쪽) 나연주가 위험해?? 나연주의 마음을 노려야 하나!! ㅋㅋㅋ 아닌데! 나연주도 넣어야 하는데!!! ㅋㅋㅋ 응응! 잘 알고 있지! 그래도 말은 해주고 자러가고 싶어서 말이야!!!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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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나연주 (aicY.glR1U) 2021. 5. 1. 오전 12:45:54...세번 정도면 충분히 많죠...?? /// (쪽쪽쪽) 당연히 없애버려야지! ㅋㅋㅋㅋ 너무해도 어쩔수 없어! 아쉬운건 나연주도지만.. :3 (꼬옥) 사고도 정지한데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찬솔이가 정말로 원한다면 하, 한번 정도는....? 할지도 모르지 ㅋㅋㅋㅋ 엄청 힘들게 이루어지기도 했으니까~ (쪽쪽) 안돼! 이미 찬솔이는 나연주의 마음을 가져갔는걸! 더 가져가면 위험해..! ㅋㅋㅋ 아닌데~ 나연주는 빼야하는데! 그래주면 고맙겠지만 그래도 무리하지마~ 알았지? (쪽)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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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찬솔주 (pTDHRiGtHI) 2021. 5. 1. 오전 12:55:34나도 나연주한테 해줘야지~ :3 (쪽쪽쪽) 너무래도 어쩔 수 없다니...애교..애교를..!! X3 찬솔두도 마찬가지라구!! ㅋㅋㅋㅋ :) (꼬옥) ㅋㅋㅋㅋㅋ 한번 정도는 ㅋㅋㅋㅋ 근데 원래 시작이 어렵다고..크흠흠... 본편에서도 두사람의 관계가 발전하면 어떨지 궁금하다~ 물론 찬솔이는 나연이를 소중히 여기겠지만.. 너무 소중히 여긴다고 행동하다가, 막 나연이가 ' 난 여자로 안 보이는거야...?' 라던가 ' 난 매력이 없어..?' 라면서 물어보면 ㅋㅋㅋㅋㅋㅋ 늑대 찬솔이 오픈이다 :3 (부비적) 아니야~ 더 가져갈래!!! ㅋㅋㅋ :) 그래도 괜찮을거야 ㅋㅋㅋㅋ 응응!! 무리는 안 할게!!! 답레는 느긋하고 여유롭고 즐겁게!! 왠지 이번 일상에서 두사람 관계가 발전이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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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나연주 (aicY.glR1U) 2021. 5. 1. 오전 1:14:58....이럴줄 알았어! 이 여우 찬솔주! /// (바들바들) 귀여운 애교도 소용 없다구? ㅋㅋㅋㅋ 둘 다 아쉽다면 하루 정도는 유령도 만져질 수 있다고 해야하나..?? (꼬옥) 이 au 나연이는 밝고 솔직해서 더 그럴지도~ ㅋㅋㅋ 근데 당연히 한번으로 끝나는거 아니었어..!? ㅋㅋㅋㅋㅋ 본편에서 관계가 발전하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물론 나연이도 찬솔이가 소중히 여겨준다는 것은 알고있겠지만 그게 여전히 자기가 여동생으로 보여서 그런건가 싶으면 용기내서 빨개진 얼굴로 그렇게 물어볼지도? 물론 늑대 찬솔이를 보고나서는 다시는 그런 말 안 하겠지만 ㅋㅋㅋㅋㅋ (부비적) 안돼! 나연주가 위험하다구..! ㅋㅋㅋ 이번 일상에서 관계 발전이 조금 이루어지려나? 나연이 때문에 나빠지는 거 아닐까 불안한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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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찬솔주 (viMuvuEDX2) 2021. 5. 1. 오전 1:19:57나연주가 찬솔주를 여우로 만들었는걸~ 구래서~ 찬솔주 시러?? :3 (갸웃갸웃) ㅋㅋㅋㅋㅋ 진짜 소용없는거냐구 ㅠㅠㅠ 넘모해 ㅠㅠㅠ :) 밝고 솔짇한 것도 좋지. 물론 본편 나연이도 좋아해!! 그냥 나연이가 좋은거지 ㅋㅋㅋㅋㅋ :) (부비적) 그..글쎄..흠흠~ ㅋㅋㅋㅋㅋ 용기내서 물어보는 나연이 귀여워 죽겠다 ㅋㅋㅋㅋ 앗, 어째서~ 하긴 ㅋㅋㅋ 그런 말 꺼내지도 않게 무한 애정공세가 펼쳐질테니까 나올리가 없겠구나 ㅋㅋㅋㅋㅋ (쪽쪽쪽) 찬솔주는 나연주를 잡아먹지 않으니 안 위험한걸~ :3 나연이가 화낼만한 것도 맞기도 하고.. 뭐, 어떻게든 풀려서 발전이 일어날거라구...! 아마..?? 일단 나연이가 걱정하는 부분 하나는 풀릴거라..?? 일단 비밀...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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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나연주 (aicY.glR1U) 2021. 5. 1. 오전 1:34:10....싫다고 말할리가 없다는 거 알고 그러는거지, 지금? /// 나연주는 아무것도 안했어! 알고봤더니 찬솔주가 여우였을 뿐이라구..!! ㅋㅋㅋㅋ 너무해도 어쩔수 없어! 나연주는 결심했으니까! ㅋㅋㅋ 나도 어떤 찬솔이든 찬솔이면 다 좋아해 X) (부비적) ...여러가지로 나연이가 위험한 상자를 열게 되어버릴지도.. :3 오히려 나연이가 부끄럽고 힘들어서 슬금슬금 피해다니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ㅋ ...무한 애정공세는 찬솔주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위험해! 안 잡아먹는다 해도 계속 뽀뽀하고 있잖아...! /// (바들바들) 뭐가 풀린다는 거지..? 뭐야! 알려주세요! 나연이가 걱정하는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전혀 모르겠어..!! ㅋㅋㅋㅋ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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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찬솔주 (otQN0EBO3M) 2021. 5. 1. 오전 1:37:20찬솔주는 정~마알 몰라서, 걱정되서 묻는건데에~ :) (부비적) 아닌데~ 여우로 만든건 나연주인데~ 어떻게 말해야 하려나~ :3 ㅋㅋㅋㅋ 결심한 나연주! 너무해에... ㅠㅠㅠㅠ (꼬옥) ㅋㅋㅋㅋ 판도라의 상자 취급을 받는거야, 찬솔이의 애정은?? ㅋㅋㅋㅋ :) 슬금슬금 피해다니고 그러면 충격받아서 풀이 완전 죽어버릴거야... 좀비보다 그쪽이 더 충격이 크다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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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찬솔주 (zlcAFlxdpk) 2021. 5. 1. 오전 1:39:15아잇! 잘못 눌려서 그대로 입력됐네!! :3 이어서.. 무한애정은 어쩔 수 없어. 나연주랑 나연이는 그럴만한 존재니까 :3 (쪽쪽) 뽀뽀는 잡아먹는게 아니라구!!!! 그냥 뽀뽀지!!! ㅋㅋㅋㅋ 그치만 알려주면 나중에 재미가 없는걸!!! 덮어뒀다가 알려줘야지 ㅋㅋㅋㅋㅋ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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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나연주 (aicY.glR1U) 2021. 5. 1. 오전 1:50:39......얄미워 죽겠어.. 확 그냥 싫다고 해버릴지도 몰라..! (부비적) 나연주는 진짜 아무것도 안 했어! 찬솔주가 원래부터 여우였을 뿐이잖아! ㅋㅋㅋㅋ ....구래서~ 나연주 시러? :3 (꼬옥) 찬솔이의 애정은 엄청나게 거대하고 매혹적이고 위험하니까..? ㅋㅋㅋㅋㅋ 앗.. 찬솔이가 풀죽으면 나연이 마음이 약해져서 먼저 막 다가가서 안아주고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달래줄거야.. ㅜㅜ ...나연이면 몰라도 나연주는 왜..!? /// 잡아먹는게 아니래도 뽀뽀도 위험해! 위험한거야..! (쪽쪽) 그치만 너무 궁금한걸 ㅋㅋㅋㅋ 도대체 뭐지..? 힌트도 안돼..?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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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찬솔주 (RHLQir17ic) 2021. 5. 1. 오전 1:55:22.... 울어버릴지도 ㅠㅠㅠㅠㅠ :( 그것만은 참아줘 ㅠㅠㅠ (꼬옥) 여우였을 뿐이라니 나는 그냥 찬솔주였다구!! 나연주가 날 이렇게 변하게 만들었어!! :3 ...나연주 좋아. 완전 조하..X3 나냠이의 애정이 폭팔하는 것도 보고 싶은걸 ㅋㅋㅋ 어떨지 궁금하다!!! (쪽쪽) 나연이는 맘이 참 고와서 어리광을 부리는 찬솔이도 엄청 잘 보살펴 줄 것 같아 :) 나중에 찬솔이가 감기가 심하게 온다거나 하는 에피소드도 해볼까. 좋을 것 같네!! :)(부비적) 그건.. 일상에서 확인하면 된다구!! 그렇가고 너무 기대해도 곤란하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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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나연주 (aicY.glR1U) 2021. 5. 1. 오전 2:07:17.....우리 귀여운 찬솔주를 울릴 순 없으니까 안 할게.. 울지마, 응? 예쁘지~ (꼬옥) 도대체 나연주가 뭘 해버린거지..!? 너무 엄청나게 변화시켜버린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나도 찬솔주 정말 좋아! X3 나연이 애정이 폭발하면... 그것은 나중에 본편 일상을 기대해주세요! ㅋㅋㅋㅋㅋ ;3 (쪽쪽) 그야 나연이는 찬솔이를 좋아하니까~ 그런 에피소드도 좋을것 같아! 나연이라면 마음 아파하면서도 찬솔이를 부드럽게 열심히 보살펴주겠지 :) (부비적) ....좋아! 그럼 일상에서 즐겨주겠어! 적당히 기대하려고 하는데도 두근두근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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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찬솔주 (ED4D.liVZU) 2021. 5. 1. 오전 8:24:54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 :3 (부비적) 그것이 바로 나연주의 힘이라구!!!(??) 아무튼 나연주의 힘이야 ㅋㅋㅌㅌㅌㅋ :) ㅋㅋㅋㅋㅋㅋ 내가 하고 있는거 그대로 돌려받은 느낌인걸 ㅋㅋㅋㅋㅋ 본편 일상을 기대해야지, 암 ㅋㅋㅋㅋㅋㅋ (쪽쪽) 찬솔이도 나연이 좋아해!! 나연이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말이야 :3 (꼬옥) 두근두근이라니... 찬솔주의 머리가 얼른 일해야 ㅋㅋㅋㅋㅋㅋ 또 말도 없이 잠들어서 미안해 ㅠㅠ 찬솔주가 새벽에 취약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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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나연-찬솔 (mEIEA62c.M) 2021. 5. 1. 오후 1:19:46그건... 그건... (결국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잖아. 그녀는 차마 말하지 못하고 삼커버린다. 더이상 말을 했다가는 정말로 울어버릴 것 같아서. 이 와중에도 끝까지 눈을 맞춰주는 그가 너무 다정해서 그녀는 차마 그를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다.) ......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그는 피를 묻히고 스스로 위험에 뛰어든다. 그렇다면 과연 자신이 그의 곁에 이렇게 있는게 그에게 좋은 일일까. 차라리... 차라리... 내가 곁에 없었다면. 오빠는 더 안전하지 않았을까. 조용히 혼자서 생각에 잠기며 집에 도착한 그녀는 그가 대문을 잠그는 것을 가만히 바라본다.) ...그래. (그가 가구로 문을 막아두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 그녀도 천천히 그 뒤를 따라간다. 그리고 가방을 내려놓은 그를 똑바로 마주하자 그제서야 그녀도 그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어디 하나 성한 곳 없이 상처입은 모습. 자기가 그렇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 그녀는 미안함에 다시 눈물이 차오를 것 같은 느낌을 입술을 깨물어 애써 참아낸다. 그녀도 이리저리 구르기는 했지만 적어도 겉보기에 그보다는 훨씬 나았으니.) ......오빠도 고생했어. 가자, 오빠 치료가 급해... (많이 아플테니까... 그녀는 메고있는 배낭을 내려놓을 생각도 하지 않고 먼저 조심스럽게 그의 손을 붙잡으려던 그녀는 멈칫하더니 그에게 묻는다.) ...오빠 먼저 내 방에 들어가 있을래? 난 준비 좀 하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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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나연주 (mEIEA62c.M) 2021. 5. 1. 오후 1:29:20어쩔수 없잖아.. 찬솔주가 울지 않았으면 하는걸 (부비적) 나연주의 힘이라니..! 찬솔주를 여우로 만든 그게 좋은건가, 나쁜건가!? ㅋㅋㅋㅋㅋ 들켰어? 나연주의 반격이야! ;3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면 안되는건 알지..? ㅋㅋㅋㅋ (쪽쪽) 그런 찬솔이의 마음을 나연이가 빨리 눈치채고 더 많은 사랑을 줘야하는데 말이야 :) (꼬옥) 찬솔주의 머리는 일하지 않아도 충분한걸! 나연주는 이미 매번 두근두근하고 있다구? ㅋㅋㅋㅋ 괜찮아~ 그렇게 취약한데도 새벽마다 같이 이야기 나눠줘서 나연주는 고마운걸 :) 잠은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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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찬솔 - 나연 (aoLqKCBt8M) 2021. 5. 1. 오후 2:02:02... 네 탓은 아니야, 그건 정말이야. 내 결정에 있어서, 모든 건 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결정한 일이니까. 그건 절대로 나연이 탓이 아니야. (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듯 울망거리는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나연을 부드럽게 바라보며, 달래듯 속삭이는 찬솔이었다. 그녀를 구하는 것에 그녀가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 것은 오롯이 자신의 결정이고,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 (대문 안에 들어서선 조용히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나연을 흘깃 살펴보던 찬솔은 일단 집안은 안전하게 해두기 위해 문을 잠그곤 돌아섰다.)
그렇게 막 아프거나 하진 않으니까 걱정은 안 해도 되는데.. (부질없는 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찬솔은 변명을 하듯, 아니면 나연을 진정시키려는 듯 차분하게 중얼거린다. 그러다 자신의 손을 잡으려던 나연이 멈칫하자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해보인다.) 준비...? 일단, 알았어. 먼저 들어가 있을게. (나연의 걱정을 하고 싶었던 찬솔이었지만, 지금 상황에선 나연의 걱정을 해봐야, 나연의 신경을 건드리는 결과가 나올 것 같았기에 얌전히 나연의 말에 따르기로 한 그는 조심스럽게 나연의 방안으로 들어간다. 깔끔하게 정돈된 나연의 방에 들어온 찬솔은 혹여 나연의 침대를 더럽힐까 바닥 한쪽 구석에 앉아선 조용히 둘러본다. 방금전까지 잔뜩 긴장하고 있던 탓에 나른함도 있었지만, 일단 정신을 다잡고 조용히 나연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찬솔이었다.) -
810 찬솔주 (aoLqKCBt8M) 2021. 5. 1. 오후 2:04:21히히, 나연주도 싫다고 하면 안된다구~ : 3 (부비적) 음... 기왕 된거면 좋은 쪽이 나으니까, 좋은걸로 하자~ : ) ㅋㅋㅋㅋㅋㅋ 나연주의 반격... 나쁘지 않아, 좋아좋아...X ) ㅋㅋㅋㅋ 응응, 적당히 기대할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구!! (쪽쪽) 뭐어, 원래 사랑이라는게 편하고 쉽기만 한게 아니잖아~ 이렇게 시련도 겪고 하면서 얻은 사랑이 더 가치있는 법이지!! (꼬옥) ㅋㅋㅋㅋㅋ 그래두 더 두근거리게 만들려면 머리 좀 굴려야지!! 난 잘 잤어!! 나연주는 어때? 잘 쉬고 있었어? (쪽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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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나연-찬솔 (mEIEA62c.M) 2021. 5. 1. 오후 3:49:20(그가 달래주는 속삭임을 들으면서도 그녀의 표정은 쉽게 변하지 못했다. 다정한 그라면 정말로 그녀의 탓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말해주지 않을테니까.) ......응... (그러므로 애써 그를 위해서라도 조용히 알겠다는 듯 대답하지만 그것이 진심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오빠는 아프지 않다고 하더라도 겉보기에는 많이 다쳤다구. 그러니까 걱정할거야. (그라면 아프더라도 걱정 끼치지 않으려 아프다고 말하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그러므로 걱정을 멈추지 않는 그녀는 먼저 방에 들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욕실로 향한다. 그리고 욕실로 들어간 그녀는 전에 받아놓았던 물을 대야에 약간 붓고서 수건을 담가놓는다. 물이 나오면 제대로 씻으면 좋겠지만 전기와 물이 끊겨버렸으니. 그래도 피 같은 것들은 닦아내는 것이 중요했으니 그녀는 수건을 물에 담근 대야를 들고 그녀의 방으로 향한다.) ...많이 기다렸지? 미안. 어서 치료하자. 잠시만...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대야를 내려놓고 구급상자를 꺼내온다. 그리고 그제서야 배낭을 내려놓고선 수건을 꺼내어 물을 꾹 짜내고는 그를 향해 돌아본다.) ......옷... 벗어줄래? 피 닦아줄게. 상처도 치료해야하니까. (조금은 부끄러운 말일지도 몰랐지만 그래도 지금 그녀는 그의 치료가 우선이었으므로 조용히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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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나연주 (mEIEA62c.M) 2021. 5. 1. 오후 4:00:51그치만 찬솔주가 얄미운걸! 하지만 좋아해..! ㅋㅋㅋㅋ (부비적) 여우에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안 하는거야!? ㅋㅋㅋㅋㅋ 방심하면 이렇게 반격 당할테니 조심하라구~ ;3 좋아! 그러면 나도 힘내볼게! (쪽쪽) 그건 그래. 이렇게 힘들게 얻은 사랑일수록 더 소중하고 애틋할테니까 :) (꼬옥) 여기서 더 두근거리면 큰일난다구! 머리 안 굴려도 괜찮아! ㅋㅋㅋㅋ 잘 잤다니 다행이다. 나는 잠은 잘 잤는데 잠깐 나갔다가 비를 맞아서.. :) ...근데 찬솔주 혹시 세번 쪽에 맛들린건 아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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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찬솔 - 나연 (MPN8c7n2XA) 2021. 5. 1. 오후 4:08:09그래, 알았어.. ( 단호한 나연의 대답에 찬솔은 무어라 말을 하려다가 포기하곤 얌전히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이제 와선 나연에게 무어라 해봐야 제대로 설득이 될리가 없었을테니까.)(그렇게 방안에 앉아서 몰려오는 나른함을 상대하고 있던 찬솔은 나연이 대야를 들고 들어오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더니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어보인다.) 아냐, 얼마 안 기다렸어. 오히려 준비해주느라 고생이 많네. (대야를 내려놓고 구급상자를 꺼내는 나연에게 덤덤하게 대답을 돌려준 그는 이어진 그녀의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더니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 옷... (그냥 내가 할게, 라고 말을 하려던 그는 진지해보이는 나연의 분위기에 압도 되어서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몸을 일으킨 그는 온몸에서 따끔거리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곤 조심스럽게 걸치고 있던 옷을 벗기 시작한다. 먼저 상체의 옷을 벗자, 튼튼하게 근육이 잡힌 그의 몸이 드러난다. 그 위에는 여기저기 찢어지고 긁힌 상처가 가득했다.) 그, 아무래도 다리는 나연이가 하기는 좀... ( 다리는 내가 하는게 낫지 않을까 , 찬솔은 조심스럽게 나연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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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찬솔주 (MPN8c7n2XA) 2021. 5. 1. 오후 4:10:35ㅋㅋㅋㅋㅋㅋㅋ 와~ 나연주가 좋아한데~!!!(꼬옥) ㅋㅋㅋㅋ 그치만 여우도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딱히 돌아갈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ㅋㅋㅋ :3 나연주 반격도 좋아하는데.. 흠흠.. : ) 응응, 힘내자, 힘!! (쪽쪽) 맞아맞아, 뭔가 그래야 이루어진 후에 더 열정적일 것 같기도 하구~ :3 큰일나진 않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아이고야, 비 맞았구나.. 갑자기 막 쏟아지더라... 감기 조심해야하는데.. : ( 세번쪽으론 부족해??? 네번으로 갈까???? X3 (쪽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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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나연-찬솔 (mEIEA62c.M) 2021. 5. 1. 오후 6:03:49...아니야.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런 거니까. (그에게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이내 그가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조금 부끄러워졌는지 차마 똑바로 보지 못하고 시선을 피한다. 그래도 상처를 치료하려면 안 볼 수는 없으니 용기를 내어 고개를 들어올린 그녀는 근육 잡힌 그의 튼튼한 몸과 그 위에 가득한 여러 상처들을 보고 한순간 멈칫한다.) ...아, 으응...! 그, 그럼 내가 하는 거 잘 보고 다리는 오빠가 해보자. 천천히 보여줄테니까, 알았지? (상처만 없었어도 더 멋진 몸이었을텐데... 그녀는 묘하게 두근거리면서도 미안함에 조금 붉어질 것 같은 얼굴을 애써 숨긴다. 그러면서 그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가 앉은 그녀는 우선 그의 얼굴에 묻은 핏자국들을 물에 적신 수건으로 조심스럽게 닦아내준다. 그리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와서는 그의 팔과 손, 옆구리 순으로 부드럽게 닦아준다. 묻어나오는 피가 그의 것인지, 좀비의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느 쪽이든 막상 직접 마주하니 그녀의 마음은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숨소리만이 가까이서 들려오고 가끔씩 수건을 헹구고 짜내는 물소리만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그의 몸은 깨끗해져있었다.) ...하아... (느릿하게 숨을 내쉰 그녀는 수건을 내려놓고 핏물이 되어버린 대야를 살짝 옆으로 치운다. 그리고 소독약을 거즈에 살짝 묻혀 조심스럽게 그를 돌아본다.) ...조금 따가워도 잠시만 참아줘, 오빠. (그가 아프지 않도록 최대한 살살 상처 부위를 소독한 그녀는 이어서 연고를 짜내어 덧나지 않도록 가만히 발라준다.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조금은 긴장된 듯이 그의 몸 위를 부드럽게 이리저리 스치고는 곧바로 거즈를 덮어 봉한다. 상처가 심한 부위에는 그 위에 붕대까지 정성스럽게 매어준 그녀는 치료가 끝나고 나서야 안심했는지 한숨 돌린다.) ...이렇게 하면 돼, 오빠. 알겠지? 그럼 나는 나가있을테니까... (뒤늦게 상의를 탈의한 그를 똑바로 마주보기 부끄러워졌는지 슬쩍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한 그녀는 조심스럽게 일어선다.) ...그, 물은 새로 받아와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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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나연주 (mEIEA62c.M) 2021. 5. 1. 오후 6:14:11나연주는 좋아한다고 계속 말해왔던것 같은데..? ㅋㅋㅋㅋ (꼬옥) 동물 여우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안 돌아가도 괜찮은거야, 그거..?? ㅋㅋㅋ 반격 좋아하면 안되지! 그럼 반격의 효과가 없잖아! ㅋㅋㅋㅋ 응, 힘내자! (쪽쪽) 열정적인 사랑을 원해? 나연이가 힘내야겠는걸~ :3 아니야, 큰일나! 나연주가 못 버티니까! ㅋㅋㅋㅋ 응, 갑자기 비가 오더라구. 일단.. 괜찮을거야 :) 부, 부족하다곤 안 했는데..!? 네번이라니!? 찬솔주 얼마나 더 뽀뽀해야 만족할거야..? /// (바들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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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찬솔 - 나연 (v/JLyvh8Cw) 2021. 5. 1. 오후 6:22:31그렇구나.. 그럼 알았어.. (나연이 하고 싶다는 것을 막는 것이 막지 않는 것보다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순순히 받아들이는 찬솔이었다. 그러면서도 슬금슬금 나연을 살피는 것은 역시 걱정되는 것이겠지.) 응, 잘 보고 따라할테니 잘 부탁해. ( 왠지 나연도 수줍어 하는 것이 느껴져서 상체를 망설임 없이 드러냈던 찬솔도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듯 했다. 운동을 좀 더 해두는 쪽이 좋았을까 하는 상념을 머리속에 남겨둔 체 얌전히 나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보인다.그렇게 시작된 시간은 두사람의 자그마한 숨소리와 물소리, 그리고 조심스럽게 나연이 찬솔의 몸을 닦아주는 소리로 채워졌다. 무언가 말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였고, 조금 열기가 오르는 느낌이 들어 그저 입을 다문 체, 자신의 몸을 닦아주는 나연을 지켜볼 뿐이었다.) 괜찮아, 따가운 것 정도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 고마워. ( 나연이 조심스럽게 소독을 시작하는 것을 바라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부드럽게 속삭인다. 진심이 담긴 속삭임은 또렷하게 전해졌을 것이다. 나연이 소독을 하고, 길고 가느다랗고, 부드러운 손가락으로 연고를 발라주고 붕대를 감아주는 동안 찬솔은 틈틈이 나연과 눈을 마주 하며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응, 잘 알겠어. 신경써서 그대로 해볼게. ( 찬솔은 상체를 치료해준 나연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아냐, 다리는 상처도 적고 물도 아까우니까 이거면 충분해. 고마워, 나연아. 그리고 걱정을 끼쳐서 미안해. 좀 더 믿음직하면 좋을텐데 말이야. ( 나연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서 자신이 좀 더 믿음직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듯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그렇게 조금 더 용기를 내서 나연을 한번 끌어안아준 찬솔은 말을 이어간다.) 금방 할테니까 밖에서 조금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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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찬솔주 (v/JLyvh8Cw) 2021. 5. 1. 오후 6:26:03매번 들을 때마다 새롭게 기쁘거든~ X3 ㅋㅋㅋㅋ 나연주가 적당히 해!!! 완전 싫어!!! 막 이러지만 않으면 급하지도 않구??? ㅋㅋㅋㅋ (꼬옥) 사실 나연주가 해주는 건 어지간하면 다 좋아해서 그래 ㅋㅋㅋㅋ (소곤소곤)(쪽쪽) 비밀이다?? :) ㅋㅋㅋㅋ 나연이 화이팅!! 찬솔이랑 뜨거운 사랑을 하는거야!!! 나도 응원할게!!! :3 (부비적) 괜찮을거라니 다행이네. 아픈지 얼마 안됐는데 또 아프면 안되지~ :) ㅋㅋㅋㅋㅋㅋㅋ 찬솔주는 세번까지만 하려고 했는데~ 나연주가 부족한 것 같아서? ㅋㅋㅋㅋ 뽀뽀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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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나연-찬솔 (mEIEA62c.M) 2021. 5. 1. 오후 9:08:12(치료에 집중하며 무거운 마음을 애써 숨기는 그녀였지만 그러면서도 묘하게 부끄러운 감정은 어쩔 수 없었다. 몸에 묻은 핏자국들을 닦아내느라 그가 드러낸 상체에 시선을 안 둘래야 안 둘 수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그런 자신을 지켜보는 그의 시선이 느껴졌으니.) ...아니야, 고맙긴. 그럼 잠시만... (속삭임이 너무 가깝다. 괜히 두근거리는 것이 들킬까 일부러 그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해도 틈틈이 시선이 살짝 닿을 때마다 그는 눈웃음까지 지었고, 그녀는 결국 얼굴을 숨기려 슬그머니 다시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알았어. 그리고 이미 충분히 믿음직하니까 그런 말 하지마, 오빠. ......나야말로 미안한걸... (상처 치료를 끝내자 그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하는 말에 그녀는 조용히 대답하며 고개를 젓는다. 그녀가 실수하지만 않았더라도 그가 이렇게 다치지는 않았을테니까. 그러나 그가 끌어안자 놀란듯 눈이 커져서는 굳어버린다. 아직 옷을 입지 않은 그의 몸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아 어쩔줄 몰라하며 얼굴을 확 붉힌 그녀는 재빨리 대답한다.) 아, 알았어...! 나는 가져온거 정리하고 있을테니까 천천히 해, 오빠...! (고개를 숙이고 그의 품에서 빠져나와 벌떡 일어선 그녀는 바로 배낭을 챙겨들고 방 밖으로 도망치듯 서둘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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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나연주 (mEIEA62c.M) 2021. 5. 1. 오후 9:17:35그러면 찬솔주가 기뻐할수 있게 계속 말해줘야겠네~ ;) ..내가 그렇게 말할리가 없다는거 알고 그러는거지, 지금? ㅋㅋㅋㅋ 하여튼 여우라니까.. (꼬옥) ...그거 비밀 아니지 않아? ㅋㅋㅋ 여기저기 자랑하면 안돼? :3 (소곤소곤)(쪽쪽) 나연이는 원래는 뜨거운 사랑 쪽은 아니겠지만 찬솔이를 위해서 해내야지..! ㅋㅋㅋㅋ 부끄러운건 나연주 몫이겠지만... (부비적) 계속 아픈 모습만 보여줘서 미안해.. :( ...부족한건 찬솔주인거 아니야? 하지말라면 안 할 수 있겠어? 응? ㅋㅋㅋㅋ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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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찬솔 - 나연 (p4NCx82vcE) 2021. 5. 1. 오후 9:25:23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나연이라면 그렇게 말해줄 것 같았지만.. 역시 힘이 되네. (나연이 대답하며 고개를 젓는 말에 부드럽게 미소를 머금은 체 말을 이어간다. 나연이라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새삼스럽게 말했던 것은 나연의 입으로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 어..?? 으응, 알았어. 너도 쉬고 있어. (왠지 품에서 벌떡 빠져나와 배낭을 챙겨들고 달려나가는 나연의 뒷모습을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인 찬솔은 일단 문을 닫고선 치료를 시작한다. 나연이 해준대로 상처를 닦아내고,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바른 후에 밴드던 붕대던 감아서 덧나지 않게 치료를 마무리한다. 이렇게 한다면 탈이 나지 않고, 무난하게 아물 것은 분명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으려나, 찬솔은 그렇게 생각하며 구급상자와 핏물이 담긴 대야를 들곤 조심스럽게 나연의 방에서 나온다.) 나연아, 괜찮아? 무슨 일 있는거 아니지? (찬솔은 아까 왠지 도망치듯 달려나간 나연이 신경이 쓰였는지 거실로 나오며 조심스럽게 물음을 던진다. 이런 쪽에선 의외로 자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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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찬솔주 (p4NCx82vcE) 2021. 5. 1. 오후 9:28:42ㅋㅋㅋㅋㅋ 나연주 눈치가 너무 빠른걸~ 그치만 알고서 묻는 것도 좋은걸 어쩔 수 없다구 ㅋㅋㅋ :3 (부비적) ㅋㅋㅋㅋ 앗, 비밀이 아니었나~ 진즉 알고 있었구나..!! 나연주 대단하네~ 증말~ 찬솔주가 어떻게 할 수가 없네~ ㅋㅋㅋㅋㅋ : ) 자랑 안 하고 나만 알고 있을거야 ㅋㅋㅋ : 3 (쪽쪽) 뭐어 항상 뜨거운 사랑 쪽일수는 없지 ㅋㅋㅋㅋㅋ 무리는 한지 말라구~!! 나연주의 부끄러움은 찬솔주도 나눠가질게. 아, 찬솔주가 부끄럼 유발자였나??? ㅋㅋㅋㅋ X3 (꼬옥) 아냐아냐, 미안할게 뭐 있어!! 그냥 나연주가 건강했으면 한다는거지~ : ) ....아니오, 이젠 나연주랑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어... 찬솔주는 없으면 견딜수가 없서... ㅋㅋㅋㅋ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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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나연-찬솔 (mEIEA62c.M) 2021. 5. 1. 오후 10:50:55그래도......아니야. 힘이 된다면 계속 말해줄게. (그래도 무모하게 행동하지는 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그녀는 그 말은 속으로 삼킨다. 그의 미소를 망치고 싶지 않았으니까.) 응...! (서둘러 대답하곤 재빨리 방 밖으로 나온 그녀는 거실로 나와서야 숨을 크게 내쉰다. 그리고 애써 열이 오른 얼굴을 가라앉히려 하면서 그녀는 두 배낭을 열고 그 내용물들을 꺼낸다. 일에 집중하면 다른 생각을 잊을 수 있을테니까. 통조림들이랑, 생수병 몇 개랑...) ...맥주? (이건 또 언제 챙긴거지...? 맥주병을 들고 고개를 갸웃하던 그녀는 일단은 바닥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노트를 꺼내고 나서 그녀가 마지막으로 꺼낸 것은 앞치마였다. 하나는 체크 무늬가 들어간 단정한 하늘색 앞치마, 다른 하나는 새하얀 레이스가 달린 귀여운 분홍색 앞치마. 그러나 분홍색 앞치마를 확인한 그녀는 그대로 굳어버린다.) ...이, 이건... (분명히 그가 고른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이게 과연 나랑 어울릴까...? 막상 이것을 자신이 입은 모습을 상상해보니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느껴진다.) ...오빠 취향은 이런 쪽이구나. (레이스에, 귀여운 쪽.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그녀는 괜히 그녀의 옷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긴다. ...이런 옷도 조금 찾아봐야하나... 그러던 중 그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움찔하며 돌아본다.) 아, 오빠... (차마 지금은 똑바로 보지 못하겠는지 그녀는 슬그머니 다시 고개를 돌린다.) 응, 괜찮아. 아무 일 없어. ...치료는... 잘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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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나연주 (mEIEA62c.M) 2021. 5. 1. 오후 10:58:41답정너인거야? ㅋㅋㅋㅋ 말했지만 이 눈치는 전부 찬솔주 때문에 발달한거라구.. (부비적) ㅋㅋㅋㅋ 그치? 나연주 대단하지? X3 그치만 이제는 나연주도 알고있는걸? (쪽쪽) 무리는 안 하겠지만...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찬솔주가 너무 얄미운데 어떡하지..? ㅋㅋㅋㅋㅋ 그걸 알면 부끄럼 너무 유발하지 말라구! ㅜㅜ (꼬옥) 나연주가 엄청 건강한 편은 아니라서 종종 아프곤 하겠지만 노력할게.. :) 거봐, 역시 부족한건 찬솔주였지? ㅋㅋㅋㅋㅋ 습관이 되어버렸다니 큰일이네~ (쪽) 어떡하지?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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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찬솔 - 나연 (J1t2XJHp6A) 2021. 5. 1. 오후 11:02:05억지로 짜내라는 말은 아니니까, 그냥 내 말은 그러려니 해줘. (찬솔은 나연의 대답에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자신의 말을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듯 손을 저어보이며 웃어보였다.)( 달려나간 나연을 보며 의아함을 느끼던 그는 일단 나연의 방을 너무 오랫동안 자신이 쓰면 곤란할 것이라 생각하며 서둘러 치료를 마무리하고 방에서 나온다.) 응, 치료는 알려준대로 잘했지. (아무일도 없다는 말에 다행이라는 듯 눈웃음을 지어보인 찬솔은 대야를 화장실에 가져다두곤 나연에게로 다가온다.) 또 혼자 정리하고 있었구나? 좀 쉬고 있어도 될텐데... 맞다, 너는 다친 곳 없어? (찬솔은 혼자서 짐정리를 하고 있던 나연을 보며, 자신한테 시켜도 된다는 듯 말하다 잊어선 안될 것을 잊고 있었다는 듯 나연의 옆에 앉으며 걱정스럽게 묻는다.) 나만 다친게 아니라 너도 다쳤을텐데.. 바보같이 바로 신경을 못 썻네... 나연아, 숨기지 말고 오빠한테 말해. 그런거 덧나면 너도 아프고, 흉도 지고 안 좋으니까. (걱정스런 눈으로 나연을 바라보며 혹시나 걱정끼칠까 숨기지 말라는 듯 부드럽게 물음을 던진다.) 나를 치료해주고, 짐정리에... 혼자서 그렇게 다 할 필요 없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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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찬솔주 (J1t2XJHp6A) 2021. 5. 1. 오후 11:06:05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 내가 나연주에게 또 영향을 끼쳤다아~ !! :3 (부비적) 응응, 나연주 완전 대단하다구~ 매번 느끼지만 말이야 :) 나연주만 알고 있으면 된다구~ (쪽쪽) ㅋㅋㅋㅋㅋㅋ 얄밉다니!! 그치만 찬솔주는 .. 흠흠.. 그래, 얄미운 건 맞네 ㅋㅋㅋㅋ (꼬옥) 그치만 쪽쪽도, 귀여워 하는 것도 좋아서 어쩔 수 없는걸 ㅋㅋㅋㅋㅋㅋ X3 (부비적) 응응, 이건 날 위해서가 아니라 나연주를 위한 일인거니까!! 찬솔주도 아프지 않게 노력할게!! 둘 다 아프지 말구 오래오래 봐야지 ㅋㅋㅋㅋ:) 음.. 습관이 되었으니까 이젠 자연스럽게 하면 되는게 아닐까?? (쪽) 레이스 앞치마 보고 부끄러워 하면서도 취향 생각하는거 너무 귀엽다..크흡.. 내가 이거 보려구 기다렸다 이말이야~ 이제 맥주 마시고 귀엽게 변하는 것도 보고, 찬솔주가 마련한 비밀에 나연이가 반응하는 것도 보고.. 기대되는게 많아` ㅋㅋㅋ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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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나연-찬솔 (o.mJgx5KSQ) 2021. 5. 2. 오전 12:13:07...그건... 아니야, 오빠. 억지로 짜낸 말은 아니야. 믿어줘. (그건 사실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진심을 믿어달라는듯 그의 눈을 마주보면서도 더이상의 말은 하지 못한다.) ...그래? 다행이다. 응, 오빠라면 잘했을테니까. (직접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치료를 마치고 나온 그를 믿는 그녀다. 그래서 조금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주면서도, 그가 대야를 놓고 오는 동안 쉬지 않고 부엌에 물건들을 갖다놓으며 부지런히 정리를 한다. 그러던 중 그가 다시 돌아오자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아, 응. 어차피 정리는 해야하니까. 그냥 내버려두고 있기도 좀 그렇고. (혼자서도 괜찮다는 듯 이야기한 그녀는 그가 옆에 앉으며 걱정해오자 고개를 돌려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살짝 미소를 지어주며 고개를 젓는다.) 난 괜찮아. 이번에는 크게 다친 곳은 없으니까. (넘어져서 볼이 살짝 까지기는 했지만 이 정도야 혼자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조용히 대답을 이어나간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내가 해야지. 오빠도 힘들게 고생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 뿐인걸. (그리고 그녀는 무언가가 생각난 듯 그를 돌아본다.) 아, 오빠. 옷 찢어진 거, 이따가 나한테 주면 꿰매줄게. ...조금이라도 고쳐놓는게 좋겠지? (다른 사람에게 의존만 하는 성격이 아닌 그녀는 이번에도 이타적인 마음으로 혼자서 다 해내려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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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나연주 (o.mJgx5KSQ) 2021. 5. 2. 오전 12:22:57나한테 영향 끼친게 그렇게 좋아할 일이야..!? ㅋㅋㅋㅋ (부비적) 그걸 느껴주는 찬솔주도 완전 대단해! 찬솔주의 비밀, 나는 알고있어도 괜찮아? ㅋㅋㅋ 와! 허락받았다! X3 (쪽쪽) 찬솔주는 뭐! 얄미운거 스스로 인정했잖아! ㅋㅋㅋㅋㅋ (꼬옥) 찬솔주는 다 좋아해, 진짜... 나연주가 안 부끄러워할 수가 없어... ㅋㅋㅋㅋ (쓰다듬) 응응, 둘 다 건강하도록 노력해보자 :) 너무 자연스러워지면 또 안 좋은 거 아니야? 습관을 고칠 생각은 안하는거야? ㅋㅋㅋㅋ (쪽) 나연이는 단아하고 성숙한 쪽이라 귀여운 레이스 앞치마 보고 당황하고 걱정 중이라구~ ㅋㅋㅋㅋ 찬솔주가 마련한 비밀이 대체 뭐지...?? 나연주는 기대되고 불안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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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찬솔 - 나연 (E7GP6VdHKc) 2021. 5. 2. 오전 12:26:15...그래, 믿어. 난 언제나 널 믿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자신의 눈을 마주하며 간절하게 말하는 나연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다 이내 언제나처럼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러면서도 망설이는 것이 없는 것을 보면 진심인 듯 했다.) 나연이가 알려주고 가서 할 수 있었어. 안 그랬으면 얼렁뚱땅 해놓고 넘어갔을텐데. (자신의 말을 믿으며 대답을 돌려주는 나연에게 덕분이라며 부드럽게 말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이럴 때는 그냥 쉬어도 괜찮아. 꼭 뭔가를 해야하는 건 아니니까. (찬솔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어보이는 나연이 무리를 할 것 같아 걱정이 되는 듯 조심스럽게 말한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다. 노력한 보람이 있네. 이번에는 사실 나연이가 똑똑해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 다친 부분이 없다는 말에 정말로 안도한 듯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이젠 익숙하게 나연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너.. 정말... 오빠 말 듣고 있는 것 맞지? 그정도는 내가 할 수 있으니까 이거까지만 하고 쉬도록 해. 너도 씻어야 하잖아? 꿰메는건 서툴긴 하지만 할 수 있으니까 이거 정리하는대로 가서 씻도록 하는거야. (찬솔은 또 뭔가를 하려고 말해오는 나연에게 안되겠다 싶었는지 단호하게 말한다. 그러면서도 서툴다는 것은 차마 거짓말을 할 수 없는지 밝히는 그였지만.) 넌 씻고, 난 꿰메고.. 그다음에 오늘 구해온 걸로 밥도 먹고 그러자. 곧 해가 질테니까 저녁으로 겸사겸사 먹으면 되겠네. ( 찬솔은 이렇게 정리하면 간단해지지? 하는 표정으로 웃어보이곤 박수를 친다.) 오늘 하루.. 다사다난 했지만 이렇게 무사히 집으로 복귀했으니까 푹 쉬어야지. 배부르게 먹고. 깔끔하게 씻고. 자, 그러면 결정된거다? 반론은 안 받아. 오빠니까 이번엔 억지 좀 부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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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찬솔주 (E7GP6VdHKc) 2021. 5. 2. 오전 12:31:10그럼그럼~!! :) 나랑 나연주는 같이 비밀을 공유하는거야! 한걸음 더 가까워져버렸네! 하하! :3 (부비적) 그치만 얄미운걸 얄밉지 않다고 거짓말 할 수는 없으니까 ㅋㅋㅋㅋㅋ :3 나연주한테는 거짓말 못해!! 그것도 곧 익숙해지지 않을까?? 찬솔누가 여우인걸 순순히 인정하게 된 것처럼 X3 (쪽쪽) 좋은게 좋은거라잖아 ㅋㅋㅋㅋㅋ :) 나쁘지 않은 습관이라고 생각해~ :3(쪽) ㅋㅋㅋㅋ 사실 찬솔이 취향은 나연이 쪽이 좀 더 강하긴 하지만.. 종종 나연이가 귀여운 옷을 입는 걸 상상해보긴 한다는 티미 아닌 티미.. 그 무의식이 반영된 것이 저 부농부농 레이스 앞치마! (꼬옥) 그렇게 대단하고 엄청난 것은 아니니까 막 신경쓰지는 않아도 된다구~ 단지 살짝 개연성을 위한 부분이니~ :3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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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나연주 (o.mJgx5KSQ) 2021. 5. 2. 오전 12:52:53...혹시 한걸음 더 가까워지게 찬솔주가 유도한 것은 아니지..?? ㅋㅋㅋㅋ (부비적) 거짓말 안 하는 착한 찬솔주는 예쁘지만 얄미운걸 알면서도 계속 일부러 그러는건 뭐야! ㅋㅋㅋㅋㅋ 아니, 절대 안 익숙해질거야... 찬솔주는 여우 맞으니까 인정했지만... (쪽쪽) ...찬솔주 입술이 남아나지 않겠는데 나쁘지 않은 습관이야...? ㅋㅋㅋㅋ /// (쪽) ㅋㅋㅋㅋㅋ 그런 거였나..!! 나연이가 용기내서 부농부농 리본 레이스 깜찍 원피스를 입고 찬솔이에게 보여줘야겠네! 아니면 토끼 동물잠옷을 입고 보여주거나? X3 (꼬옥) 그 개연성이 무섭다구.. :3 (쪽쪽)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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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찬솔주 (E7GP6VdHKc) 2021. 5. 2. 오전 12:57:57ㅋㅋㅋㅋㅋㅋ 한걸음 더 가까워지고 싶었어. (쪽쪽) ㅋㅋㅋㅋㅋㅋ 와! 일단 예쁘단 말 들었으니까 기쁜 걸루 할래!! 뒷말은...우움... 모르는 걸로 할래!! ㅋㅋㅋㅋ :3 (부비적) 그러면 쪽쪽만 일단 익숙해지는 걸로 하자. 귀엽다는 건 잠시 제쳐두고...! ㅋㅋㅋ :) (꼬옥) 부농부농 리본 레이스 깜찍 원피스.. 토끼 동물잠옷... 찬솔주랑 찬솔이를 함락시키려고 나연주가 엄청난 걸 꺼내들었어.. 나연이가 찬솔이 마음 휘어잡는 날이 머지 않았다, 정말.. ㅠㅠㅠㅠ (쪽쪽) 오히려 나연이의 걱정을 한가지 정도는 줄여주고, 하나는 조금 강하게 만들지도 모른달까..??? 힌트는 요기까지 ㅋㅋㅋㅋ (쓰담쓰담) 응응! 답레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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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나연주 (o.mJgx5KSQ) 2021. 5. 2. 오전 1:10:12...솔직해서 좋다고 해야할지, 부끄럽다고 해야할지... ㅋㅋㅋㅋ 그래도 적극적인 찬솔주 덕분에 이렇게 서로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그치? ;) (쪽쪽) 그렇게 골라듣는게 어딨어!! ㅋㅋㅋㅋㅋ 편식하면 안돼요! (??)(쓰다듬) 안 귀여워! 쪽쪽도 부끄러워서 절대 안 익숙해질 것 같은데.. ㅋㅋㅋ (꼬옥) 어라? 아직 못 함락시킨거야? 안되는데! 얼른 휘어잡아버려야 하는데! ㅋㅋㅋㅋㅋ (쪽쪽) ...힌트를 들어도 전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오히려 더 무서워졌어요.. :3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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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찬솔주 (E7GP6VdHKc) 2021. 5. 2. 오전 1:21:12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연주가 바쁘네!! 이거하랴, 저거하랴 ㅋㅋㅋ 어쩐다!!! :3 그치그치, 그래두 한걸음 가까워졌으니 좋은거지!! (부비적) ㅋㅋㅋㅋ 편식이라니!! 찬솔주는 편식 같은거 몰라!! (꼬옥) 아냐아냐 계속 반복하다보면 오히려 덤덤해질지도 몰라..! 근데 그게 더 무서운데 사실...!! (쪽쪽) 함락 직전의 성이나 다름없지ㅋㅋㅋ 툭하몈 우르르 무너져 내릴거라구 ㅋㅋㅋㅋㅋ 얼른 휘어잡아버려!! (부비적) 아냐아냐 무서운거 아니라니까 ㅋㅋㅋㅋㅋ 진짜 무섭고 그런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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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나연주 (o.mJgx5KSQ) 2021. 5. 2. 오전 1:31:33다 찬솔주 때문이라구! ㅋㅋㅋㅋㅋ 그래그래, 좋은거야. 나도 가까워지는거 좋아해 :) (쓰다듬) 방금 한 것이 딱 편식이에요! 찬솔주 어린이! ㅋㅋㅋㅋㅋ (꼬옥) 덤덤해지는게 더 무서우면 이렇게 계속 뽀뽀하면 안되는거 아냐? ㅋㅋㅋㅋ (쪽쪽) ㅋㅋㅋㅋ 그럼 어서 툭 쳐버리고 싶다! 찬솔주의 응원에 힘내서 휘어잡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 ㅋㅋㅋ (부비적) ㅋㅋㅋㅋ 알았어~ 안 무섭다! 나연주는 하나도 안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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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찬솔주 (E7GP6VdHKc) 2021. 5. 2. 오전 1:35:43다행이다 다행~ 나연주도 좋아해서 ㅠㅠㅠ (부비적) 편식이라니! 편식처럼 보이겠지만 편식은 아니거든!! 아무튼 그래 ㅋㅋㅋㅋㅋ :3 (꼬옥) 그치만 이젠 없으면 허전할 것 같은걸... 이젠 빼먹을 서 없어 ㅋㅋㅋㅋ X3 (쪽쪽)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다가오기만 해도 찬솔이는.... 흠흠~ :) (쪽쪽) 좋아좋아 나연주는 즐기기만 하면 되는거라구~ 평상시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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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나연주 (o.mJgx5KSQ) 2021. 5. 2. 오전 1:48:08ㅋㅋㅋㅋㅋ 설마 찬솔주 일단 지르고 생각한거야? 내가 안 좋아했으면 어쩌려구~ ;) (부비적) 물론 찬솔주가 해주는 것을 나연주가 안 좋아할리가 없겠지만. 편식 맞거든! 듣고싶은 것만 듣고 있잖아! ㅋㅋㅋㅋ (꼬옥) ㅋㅋㅋㅋㅋ 그래? 그럼 나연주가 같이 안 해주고 가만히 있으면 되려나~? :3 (얌전) ...답은 고백인건가..! 나연이에게 가장 고뇌의 길이었어...! ㅋㅋㅋㅋ (쓰다듬) 좋아! 즐겁게 즐겨볼게! 과연 무엇일까 기대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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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찬솔주 (E7GP6VdHKc) 2021. 5. 2. 오전 2:05:45찬솔주는 여유로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그렇진 않다구.. :) (부비적) 물론 나연주가 그럴거라곤 생각하지만, 마지못해서 받아주는게 있을까봐 늘 걱넝이란 말이지.. :3 ㅋㅋㅋㅋㅋㅋ 쉿!! (쪽) ..앗... 평소의 나연주로 돌아와 ㅋㅋㅋㅋ ㅠㅠㅠ 나연주 못 잃어~ 아무튼 못 잃어!! (꼬옥) 고백이긴 하지만.. 꼭 나연이가 먼저 할 필요는 없겠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ㅋㅋㅋㅋ 그부분은 나연이도 찬솔이도 고뇌의 길이라구 ㅋㅋㅋㅋ (부비적) 정말 별거 아니라 기대하라고 하기도 뭐해.. ㅋㅋ 그니까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잊어버려도 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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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나연-찬솔 (KFWG3i5AR2) 2021. 5. 2. 오후 1:14:09......응. 고마워, 오빠. (그가 말해주는 것이 진심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쉽게 대답하지 못하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는 이런 말의 무거움을 알고 있으니까.) 얼렁뚱땅 했으면 내가 보고 다시 치료해줬을테니까 괜찮아. (조금은 장난스럽게 대답하며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니까.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나서서 할 그녀였다. 걱정하는 그의 말에도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아니야, 다 오빠 덕분인걸. ...오빠가 그렇게 다쳐가면서까지 날 구해주려고 했는데 내가 다칠리가 없잖아...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의 손길을 가만히 받으면서도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그 말대로, 이번에 그는 몸 이곳저곳이 다쳤지만 그녀는 나름대로 멀쩡했으니까. 그 사실이 무척 미안하고 죄책감 드는 그녀였다.) ......아... (단호하게 말하며 아예 할 일을 깔끔하게 정리해버리는 그를 멍하니 보며 그녀는 아무 말도 못하고 눈만 깜빡인다. 반박하듯 무언가 말해보려 했지만 그는 이번엔 강하게 나갈 생각인지 정말로 단호해보였고, 그녀는 눈치를 보듯 침묵하다가 한숨을 내쉰다.) 꼭 이럴 때만 오빠는 오빠라는 걸 내세우더라. 어차피 내가 뭐라고 말해도 오빠는 그 결정을 바꿀 생각 없지?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없잖아. (가볍게 그의 생각을 통찰해낸 그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를 바라본다.) 알았어. ...대신 꿰매는거 너무 어려우면 나한테 꼭 말해줘야해? 알았지? (그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는지 조용히 이야기하며 정리를 마무리한 그녀는 그럼 씻고 오겠다며 수건과 갈아입을 옷을 챙겨들고 욕실로 향한다. 어차피 그녀도 수건에 물을 적셔서 닦아내는 정도로 그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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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나연주 (7MLaPIEyqc) 2021. 5. 2. 오후 1:22:51그랬어? 불안했던거야? 완전 여유만만해보였는데...! ㅋㅋㅋㅋㅋ (부비적) 음.. 어떡하면 우리 찬솔주가 걱정하지 않으려나. 계속 좋아한다고 말해줘도 부족한거야? :) (쪽) 찬솔주를 좋아하니까 이렇게 다 받아주고 뽀뽀도 해주는거라구. 모르겠어? ;) ...그, 그런데 뽀뽀로 쉿하면 어떡해..! 부끄럽게!! /// ㅋㅋㅋㅋ 알았어, 평소의 나연주입니다! 짠! X3 (꼬옥) 사실 고백이 언제 나올지도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부비적) 알았어~ 그렇구나~ 하고 혼자 마음속으로만 살짝 기대하고 있을게 ㅋㅋㅋㅋ 어제는 내가 먼저 잠들어서 미안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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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찬솔 - 나연 (m3.syrMbjw) 2021. 5. 2. 오후 1:27:28하여튼... 든든하다니까, 정말. ( 장난스런 나연의 대답에, 당해낼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웃어보이는 찬솔이었다. 나연은 정말 똑부러지는 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했다.) 하여튼... 적어도 나랑 같이 하려는 생각은 해줘. 나 혼자 하게 놔두는 것까진 못 하더라도. (나연의 말에, 무어라 더 말하려던 찬솔은 이내 한걸음 물러서듯 자신과 같이 하자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지으려 했다.) 그래서 기쁘다고 생각해. 널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 자신의 말에 조용히 대답을 하는 나연의 머리에서 손을 조금 내려선 나연의 얼굴에 난 상처 주변을 조심스럽게 매만져준다. 그 상처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아픈 것처럼.)이럴 때라도 써먹어야 하지 않겠어? (자신의 고집에 졌다는 듯 바라보는 나연의 말에,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답을 돌려준다.) 그래그래, 너는 얼른 걱정말고 씻으러 가. (찬솔은 걱정말라는 듯 손짓을 해보이곤 옷을 꿰맬 준비를 한다. 욕실로 들어가는 것까지 지켜본 찬솔은 조심히 옷을 꿰메기 시작한다. 하지만 몇번 해본 적이 없는 모양인지, 손에 찔려가면서 어설프게 바느질을 해간다. 엉성하게 꿰맨 찬솔이었지만 흡족한 듯 웃어보이는 것은 나연을 답답하게 만들만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 후후.. 내가 한거지만 좀 괜찮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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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찬솔주 (m3.syrMbjw) 2021. 5. 2. 오후 1:29:52ㅋㅋㅋㅋ 여유가득한 모습은 반쯤은 허세라구, 허세~! ㅋㅋㅋ :3 (부비적) 아냐아냐, 그냥그냥 내가 나연주의 흥미를 떨어지게 할까봐 걱정하는 것 뿐이니까!! 좋아한다고 말해주는건 지금 해주는 것도 충분해!! :3 (쪽쪽) 알고 있어!! 완전 잘 알지~!!! : ) 나연주 맘씨 고운 것도 알고 있다구~ ㅋㅋㅋㅋ 자아~ 쉿~ (쪽) 그러게, 고백이 언제 나올까. 그건 정말 종잡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엄청 빨리 나올지도 모르게, 좀 더 걸릴지도 모르고 ㅋㅋㅋㅋ 응응, 살짝만 살짝만 : ) (꼬옥) 아냐아냐, 괜찮아! 나도 얼마 안 지나서 잤으니까!!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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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나연-찬솔 (7MLaPIEyqc) 2021. 5. 2. 오후 2:42:51오빠를 보조해주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무모하게 나서는 그를 막아서는 것이 그녀의 역할이었으니까. 조용하지만 장난스럽게 대답한 그녀는 잠시 아무말 없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알았어, 오빠. (물론 그녀가 쉽게 도움을 청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양보하듯 이야기하는 그에게 그녀도 타협하듯 대답한다. 같이 하는 것 까지는 괜찮을지도 모르니까.) ...... (그가 얼굴의 상처 주변을 매만져주자 그녀는 물끄러미 그를 올려다본다. 그녀는 반대로 전혀 기쁘지 못했다. 그와 똑같은 마음이므로. 밴드며 붕대를 감은 그를 보며 어떻게 기뻐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녀는 차마 대답하지 못했다.) ...너무해, 진짜. (흡족하게 웃는 그를 흘겨보며 중얼거린 그녀는 이내 옷을 챙겨들고 욕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녀도 수건에 물을 적셔 먼지며 핏자국들을 살살 닦아내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도 아까 그를 치료해주었을 때가 생각나서 괜히 창피해졌지만. 그래도 서둘러 몸을 깨끗히 한 그녀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욕실을 나온다.) ...오빠? (거실로 향하자 흡족해보이는 그가 보인다.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며 그에게 다가갔고, 엉성하게 꿰매진 옷을 발견한다. 그리고 눈을 깜빡이다가 웃음을 참으려는 듯 손으로 입을 막는다.) 그거, 오빠가 한거야? ...열심히 잘했네. (누가 봐도 어설프기만 하지만 뿌듯해보이는 그가 귀여워, 그녀는 살짝 키득키득 웃으며 칭찬해주듯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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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나연주 (7MLaPIEyqc) 2021. 5. 2. 오후 2:49:01허세였어? 난 진짜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이제보니 여우가 아니라 귀여운 찬솔주였구나? ;) (쓰다듬)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나연주의 흥미는 떨어질리 없으니까. 그건 오히려 내가 걱정해야할걸? ㅋㅋㅋㅋ 그럼 오늘도 또 말해줘야겠네. 오늘도 좋아해, 찬솔주! X3 (쪽쪽) 그건 잘못 알고있는걸~ 나연주는 맘씨 곱지 않다구? ㅋㅋㅋㅋ ...윽..! 쉿 못해! 찬솔주 일부러 그러는거지..! /// (바들바들) 난 왠지 좀 더 걸릴것 같지만 말이야. 뭐, 느긋하게 썸타는 것도 좋지~ ㅋㅋㅋㅋ (꼬옥) 난 이번엔 잘 못 잤어.. :) 찬솔주는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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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찬솔 - 나연 (REKIp8eYtw) 2021. 5. 2. 오후 2:59:49왠지 좋은 말인데, 다르게 생각하면 혼자 내버려두면 천방지축이라는 것 같네. (찬솔은 장난스런 나연의 대답에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뺨을 긁적여 보였다. ) 그래, 일단 그정도면 충분하니까.. (물론 나연이 쉽게 도움을 청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기에, 주의깊게 살펴볼 생각을 하면서도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하하, 억울하면 나중에 나연이가 누나하면 되겠다. (자신을 흘겨보며 중얼거리는 나연에게 키득거리는 웃음소리와 함께 농담을 돌려준다.) 아, 다 씻었어? (흡족하게 자신의 결과물을 보고 있던 찬솔은 나연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조금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나연을 바라본다.) 그치? 내가 하려면 또 하는 사람이라니까. (나연의 손길에 더욱 뿌듯하고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어느덧 노을이 지고 있는 창 밖을 바라보던 찬솔은 이내 몸을 일으킨다.) 자, 그러면 슬슬 이른 저녁을 먹을까. 요즘은 전기가 나가서 불을 못 키니까 하루가 빨라지는 것 같아. (해가 뜰 무렵에 일어나서, 해가 질 무렵에 어지간한 활동을 정리한다. 그리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희미한 달빛이나 손전등에 의지해 조금 시간을 보내다 잠드는 생활. 세상이 이렇게 변하기 전과는 너무도 다른 생활리듬이었다.) 뭐, 메뉴라고 해봐야 통조림 같은거지만... 같이 먹는데 의미가 있는거니까. (나연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지은 체 말을 이어가는 찬솔이었다.) 맥주도 구해왔으니 곁들일까? 아니면 아껴뒀다가 나중에 먹을까? -
846 찬솔주 (REKIp8eYtw) 2021. 5. 2. 오후 3:02:11ㅋㅋㅋㅋㅋㅋㅋㅋ 반여우라고 하지 뭐~ 여기서 더 뻔뻔해지면 진짜 여우가 아닐까 ㅋㅋㅋ :3 (쪽) 나연주도 걱정할 것 없어!! 그럴리 없으니까 말이야!! : ) ㅋㅋㅋㅋ 오늘도 좋아해 나연주~!! (꼬옥) ㅋㅋㅋㅋ 몰라몰라, 나연주는 착하다구. 적어도 찬솔주한테는 착해!! X3 일부러 그런다니!! 좋아서 그러는건데 ㅋㅋㅋㅋ (쪽쪽) 뭐, 느긋하게 썸타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부비적) 아이고야... 잠자리가 불편했나?? 제대로 자야 안 피곤한데.. 나는 잘 잤어~ 요즘은 꿈도 안 꾸고 잘 자는 것 같아. 나연주 덕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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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나연-찬솔 (9AbPcieAHg) 2021. 5. 2. 오후 5:12:48...글쎄. 마음대로 생각해, 오빠. (그녀는 애매모호한 대답을 내놓으며 조용히 미소만 짓는다. 그리고 이어진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 타협점이 쉽게 바로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럼 나중에 내가 오빠 이름만 불러도 놀라지마. (여전히 그를 흘겨보며 잠시 찬솔아, 하고 부르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물론 엄청나게 어색했지만. 아무튼 이내 씻고 나온 그녀는 의기양양하게 미소짓는 그와 그의 작품을 발견할 수 있었고, 다 씻었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후에는 애써 웃음을 참는데 바빴다.) ...응. 오빠는 할 땐 하는 사람이니까. (그를 띄워주듯 장단을 맞춰주며 잠시 살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손을 뗀다. 나중에 몰래 다시 고쳐놓아야 하려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긴 했지만 그의 작품을 망치고 싶지 않아 그만둔다.) 그래, 그러자. 곧 있으면 해가 다 저물 것 같기도 하니까. (노을지는 하늘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며 조용히 대답한다. 이런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져가는 스스로의 모습이 씁쓸했지만 어쩔 수 없겠지. 천천히 고개를 돌려 환한 미소를 짓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같이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준다.) 응, 같이 먹는데 의미가 있으니까. ...역시 그 맥주는 오빠가 구해온거구나. ...지금 마시자. 어차피 냉장고도 안되니까... (전기가 끊긴 지금은 빨리 마시는게 나을테니까. ...근데 저번에 술 마시고 취해서 나 이상한 짓 하지 않았나...? 그녀는 희미한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쓰며 고개를 갸웃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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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나연주 (9AbPcieAHg) 2021. 5. 2. 오후 5:24:47찬솔주는 인간도 아니고 여우도 아닌거야? ㅋㅋㅋㅋ 엄청난 비밀을 알아버렸다...! (쪽)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말이야 :) 나도 그래 (꼬옥) 큰일났다, 찬솔주가 나연주에 대해 엄청나게 오해를 하고있어..! ㅋㅋㅋㅋ 그렇다고 해서 조용히 시킨다고 뽀뽀해버리는 사람이 어딨어!! ㅋㅋㅋㅋㅋ (쪽쪽) 응응, 어떻게든 되겠지~ (부비적) 아무래도 그랬나봐. 자다깨다 해서 좀 피곤하네.. :3 찬솔주는 잘 잤다니 다행이다! 내 덕분이야? 난 아무것도 한 게 없지만... 그래도 그렇다면 기쁘네~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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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찬솔주 (REKIp8eYtw) 2021. 5. 2. 오후 5:28:43... 그건 왠지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자신을 흘겨보며 말하곤 욕실로 향한 나연의 말을 곱씹던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지은 체 중얼거린다.) 역시, 나연이는 잘 알아준다니까. 보람이 있네, 정말. 진심을 낸 보람이 이어. ( 장단을 맞춰주는 나연의 말에 마냥 신이 난 듯 해맑은 목소리로 의기양양한 말을 이어간다. 나중에 현실을 알게 된 그가 부끄러워 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었다.) 그럼 얼른 준비해야겠다. (나연의 말이 떨어지자 결정이 되었다는 듯 분주히 어설프게 꿰맨 옷을 방에 가져다두곤 밥 먹을 준비를 시작하는 찬솔이었다.) 좋아, 맥주랑 통조림이랑.. 햇반 좀 뎁혀서.. (나연이 희미한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를 쓰며 갸웃거리는 동안, 찬솔은 익숙하게 햇반을 데우기 위해 사용하던 물이 담긴 냄비에 햇반을 담아 휴대용 가스렌지에 올려 데우기 시작한다.) 왜 그러고 있어?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어? (맥주를 마신 나연의 행적을 제대로 다 알고 있는 찬솔이었지만,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 척 태연하게 말을 걸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아, 다음에는 제대로 된 재료를 구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앞치마도 챙겨왔으니까 말이야. (앞치마를 차려입고 요리할 것이 없어 아직은 못 걸쳐봤지만, 적당한 무언가가 생기면 바로 입혀볼 생각인 듯한 찬솔이었다.) 자자, 나연이는 정리하느라 고생했으니까 앉아있어. 내가 준비 할게. 몇개 안되니까. ( 나연이 움직이라도 할까 손을 내밀어 '멈춰!' 라고 말하는 듯한 자세로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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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찬솔주 (REKIp8eYtw) 2021. 5. 2. 오후 5:31:24ㅋㅋㅋㅋㅋㅋ 뭐가 되었든 예쁨만 받으면 되는게 아닐까!! :3 (부비적) 오해라니!! 적어도 나연주가 찬솔주한테는 착하게 대해줬는걸!! 그러니까 딱히 틀린 말도 아니라구!! : ) 나쁘지 않은 방법이지 않아?? 입을 막기에 최고의 방법!! (쪽) 물론 두사람 다 그럴만한 일이 생긴 후가 될거라고 생각하곤 있지만 말이야 X3 아이고야, 주말 마지막 날에 피곤하면 안되는데.. 오늘은 꼭 잘 수 있게 해보자! 잠이 최고의 보약이랬어! : 3 나연주랑 즐겁게 보낸 후에 자면 기분 좋게 잘 수 있으니까 나연주 덕이지 : ) 겸손하게 굴 필요 없이 당당하게 기뻐하면 되는거라구~!ㅋㅋㅋ (꼬옥) 곧 저녁 먹을 시간인데 저녁도 맛있게 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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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나연-찬솔 (FjmAv/Ku5k) 2021. 5. 2. 오후 8:46:00응. 오빠가 열심히 했으니까 알아주는거야. 잘했어, 오빠. (마냥 신나보이는 그를 보며 그녀는 애써 소리죽여 키득키득 웃는다. 저런 모습을 보면 또 귀여운데. 그녀는 말없이 그의 옷을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그래도 다음번에는 자신이 꿰매주어야겠다고.) ...... (막상 다시 맥주를 마시려고 생각해보니 무언가 쎄한 기분이 드는 그녀였다. 분명히 저번에도 맥주를 마시긴 했지만 그 후의 기억은 희미했으니. 그에게 어리광 부리고 그랬던 것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직감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느낀 그녀는 그를 돌아본다.) ...그게... 오빠, 우리 저번에도 맥주 마셨잖아. 그때 혹시 나, 뭐 했어? (직접적으로, 그러나 조심히 물은 그녀는 조금은 불안함을 느낀다.) ...아, 그 앞치마... ...만약 다음에 제대로 요리하게 되면 같이 입어보자. (순간 분홍색 레이스 앞치마를 떠올리고 움찔한 그녀는 부끄러운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린다. 그리고 음식 준비를 하려는 그를 도우려 자연스럽게 그에게로 다가가지만, 그가 곧바로 저지하자 그 자리에 멈춰선다. 그리고 그가 내민 손과 그를 번갈아보며 뭐라고 말하려다가 이번에는 한발 물러설 생각인지 한숨을 내쉬고는 살짝 웃어보인다.) 그럼 잘 부탁할게. ...대신 뒷정리는 내가 하는거다? (역시 마냥 받기만 하는 그녀는 아니었으므로 그렇게 말하고서는 천천히 먼저 자리에 가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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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나연주 (FjmAv/Ku5k) 2021. 5. 2. 오후 8:55:01ㅋㅋㅋㅋ 예쁨 받으려고 그러는거야? 찬솔주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예쁨 받을거라구 :) (쓰다듬) 오해야! 나연주는 악마라구! ㅋㅋㅋㅋ ....입을 막기엔 효과적이긴 하겠지만... 나연주가 너무 부끄러운데, 이거... /// 에잇! 나도 찬솔주 입 막아버릴거야! (쪽)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ㅋㅋㅋㅋ 응응, 걱정해줘서 고마워 :) ㅋㅋㅋ 그런거야? 그럼 나, 당당하게 기뻐한다? 내가 찬솔주에게 기분 좋은 잠을 선물해줬다! 와! X) (꼬옥) 조금 늦어서 미안해.. 갑자기 일이 생겨서 저녁도 못 먹고 처리하느라.. 찬솔주는 저녁 맛있게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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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찬솔 - 나연 (JLhVXEZH5Y) 2021. 5. 2. 오후 9:04:02(나연이 속으로 다시 꿰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모른 체, 그저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 ...? (찬솔은 나연이 뭔가 애매한 표정을 지은 체 물어오자 의아함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이지만, 속으로는 혹시 기억이 떠오른것일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표정관리를 잘 한 찬솔은 이내 방긋 웃어보인다.) 딱히 뭐 한거 없는데? 그냥 같이 이야기 좀 하고.. 그 날은 힘들었으니까 같이 잔 것 정도 밖에 없지? (찬솔은 또 따지고 보면 굳이 거짓말은 아닌 이야기를 덤덤하게 늘어놓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응, 그때는 제대로 입어보자. 기왕 고생해서 챙겨왔는데 써봐야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는 나연도 모르고선, 그저 태연하게 밝은 목소리로 말한다. 아무래도 앞치마를 하는데에는 딱히 거부감 같은 것은 없는 모양이었다.) 알았어, 알았어. 뒷정리는 그럼 너한테 맡길테니까 얌전히 쉬고 있어. (맥주가 들어가면 아마도 정리를 하긴 힘들겠지만, 일단 둘러대기로 마음 먹은 찬솔은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얼마간 준비를 마무리 한 그는 저녁을 먹을 준비를 마쳤다며 나연을 부르곤 먼저 지난번처럼 자리에 앉는다. 테이블 위에는 얼떨결에 챙겨온 맥주병과 잔 두개도 함께.) 아무튼 오늘도 무사 귀환을 했으니 기념으로 한잔 하는거야. 소소하게 축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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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찬솔주 (JLhVXEZH5Y) 2021. 5. 2. 오후 9:06:15ㅋㅋㅋㅋㅋㅋ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고 예쁨 받는 것보다는 예쁨 받을 일 하고 더 예쁨 받는게 좋잖아 :3 ㅋㅋㅋㅋㅋㅋ 악마지만 천사같이 따뜻하구나~ 하긴~ :3 ㅋㅋㅋ (부비적) ㅋㅋㅋㅋㅋ 나연주 부끄러워 한다~ 와아~ (쪽쪽) 고마울 것까진 없지만 : ) ㅋㅋㅋㅋ 응응, 당당하게 기뻐하라구 ㅋㅋㅋ 다 나연주 덕분이니까 : 3 (꼬옥) 괜찮아!! 일이 생길 수도 있는거고, 텀이야 생길 수도 있는 법이니까! : ) 부담갖지말구 편하게~ 응응, 난 맛있게 먹었지. 나연주도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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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나연-찬솔 (FjmAv/Ku5k) 2021. 5. 2. 오후 10:03:24(행복하게 웃는 그를 가만히 보면서 아니면 다음번에는 바느질 방법을 알려줄까 생각하기도 하는 그녀다. 그리고 맥주를 보니 쎄한 느낌이 들어 그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봐도 별 거 아닌듯한 대답이 돌아온다.) ...그래...? (미소짓는 그의 표정을 물끄러미 바라보아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찜찜한 이 느낌은 뭐지...? 고개를 갸웃하지만 그가 말해주지 않는 이상 그녀가 알 방법은 없었다.) ......그래, 그러자. (밝은 목소리를 들으니 분명 그 상황을 피할 방법은 없을 것임을 직감한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리듯 대답한다. 분명 그 날은 오빠를 똑바로 보지 못하겠지...) 알았어. 그럼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천천히 해, 오빠. 준비해줘서 고마워. (맥주를 마시면 뒷정리를 할 정신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미처 못한 그녀는 자리에 얌전히 앉아서 그를 기다린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기다 얼마 후에 그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테이블로 천천히 다가간다. 그러나 지난번과는 다르게 그의 옆자리가 아니라 마주보는 자리에 앉은 그녀는 그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한다.) ...응. 그러자. 무사 귀환을 한 기념으로. (...그리고 오늘도 살아남았음을 축하하며. 아직 숨이 붙어있음을 느낀 그녀는 말을 삼키고 대신 손을 뻗어 맥주병을 열고서 잔 두개에 따른다. 그리고 그 중 한 잔을 들고 그를 향해 내밀며 조용히 눈웃음 짓는다.) ...건배하자,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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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나연주 (FjmAv/Ku5k) 2021. 5. 2. 오후 10:11:28ㅋㅋㅋㅋ 알았어~ 찬솔주가 그게 좋다면 그것도 좋겠지 (쓰다듬) ...아니야! 그거 아니라구! 그건 악마가 아니라 그냥 천사 아니야!? ㅋㅋㅋㅋ (부비적) ...부끄러우니까 보지마..! ㅋㅋㅋㅋ (쪽쪽) 그래도 고마운걸. 와! 전부 나연주 덕분이래! 그러면 당당하고 기쁘게 오늘도 기분좋은 잠을 선물해줄게 X3 (꼬옥) 배려해줘서 고마워 :)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다. 응, 나도 방금 대충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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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찬솔 - 나연 (jwAspKjiJE) 2021. 5. 2. 오후 10:21:07응, 그것 뿐인데? 왜? (고개를 갸웃하는 나연을 보며 무슨 문제라도 있냐는 듯, 찬솔은 태연하게 물음을 던진다. 아마도 연기대상 감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좋아좋아, 아예 채소 씨앗 같은걸 구해오면 좋으려나. 채소 같은건 금방 자라니까.. ( 어떻게든 요리할 방법을 찾으려는 듯 태연하게 중얼거리며, 머릿속으로 계획을 짜는 듯한 찬솔이었다. 어쩌면 나연의 생각보다도 더 나연의 앞치마 차림에 진심인지도 몰랐다.) 좋아, 맡겨달라구~. (나연의 대답에 가볍게 고갯짓을 해보이곤 열심히 준비를 마친다. 나연이 다가와 건너편 자리에 앉는 것을 지켜본 그는 나연이 따라준 맥주를 받아선 나연과 똑같이 잔을 내밀어 부딪친다.) 오늘도 무사히 보낸 두사람을 위해, 건배. (찬솔은 가볍게 말을 덧붙이곤 맥주를 입가로 가져간다. 그렇게 시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의 갈증을 달래줄 정도는 되었는지, 그의 입에서 시원한 감탄사가 나온다.) 맛은 모르겠지만, 왠지 시원하긴 하단 말이지. (통조림과 햇반으로 이뤄진 단촐한 식사였지만 조금씩 입으로 넣으며 부드럽게 말한다.) 어때, 오늘은 좀 마실만 해? (지난번의 나연을 알기에 턱을 괸 체, 미소를 머금은 찬솔이 부드럽게 물음을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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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찬솔주 (jwAspKjiJE) 2021. 5. 2. 오후 10:23:49ㅋㅋㅋㅋㅋ 그럼그럼, 좋은게 좋은거라잖아~!! :3 (꼬옥) 아니야~ 그것도 나연주 말대로 악마라고 하면 악마인거지~ ㅋㅋㅋㅋㅋㅋ : ) 뭐, 어때~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구~ ㅋㅋㅋㅋ (쪽쪽) 부끄러워 하는 나연주도 하나도 놓치지 말고 봐둬야지 ㅋㅋㅋㅋㅋㅋ : ) 아, 사람들한테 자랑해야 되는데. 오늘도 나연주 덕분에 꿀잠 잘 것 같다고 말이야. 나연주가 이렇게 대단하다고 ㅋㅋㅋㅋㅋ X 3 (부비적) 응응~ 아무튼 텀은 너무 신경쓰지 말구~ 나연주도 일단 거르지 않고 먹었다니 잘했네! 제대로 챙겨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귀찮을 때도 있는 법이니까 챙긴게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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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나연-찬솔 (FjmAv/Ku5k) 2021. 5. 2. 오후 11:22:08...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됐어. (차마 솔직하게 자기가 무슨 이상한 짓 하지 않았냐고 물을 수는 없었으므로 그녀는 그냥 고개를 저으며 얼버무린다. 물론 찜찜한 느낌은 남겨두고.) ......거, 거기서부터 시작하는거야...? (생각보다도 더 본격적으로 계획을 짜는 그를 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당황했는지 약간 흔들린다. 그 정도로 저 앞치마가 취향이었던 걸까. ...오빠는 귀여운 거 정말 좋아하는구나. 그녀의 오해가 조용히 깊어져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식사 준비를 마치자 그녀도 테이블에 마주보고 앉아 맥주를 잔에 따른다. 그리고나서 그가 똑같이 잔을 내밀자 그녀도 조금 더 힘을 줘서 잔을 부딪친다.) ...건배. (조용히 중얼거린 그녀도 천천히 잔을 가져가 맥주를 조금 마셔본다. 아무래도 저번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역시 익숙해지지 않는 맛에 얼굴을 살짝 찡그리고 몇 모금 마시지 못한 잔을 내려놓는다.) ...그래? 시원하다라... (그녀는 맥주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천천히 식사를 시작한다.) ......저번보다는 나은 것 같아. 마실만 해. ...맛은 없지만. (여전히 변함없이 꿋꿋한 반응이지만 그래도 괜히 다시 잔을 들고 몇번 마셔보는 그녀다. 어쩐지 저번의 기억이 스쳐지나가는 듯 했다. ...그러고보니 이러다가 나 취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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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나연주 (FjmAv/Ku5k) 2021. 5. 2. 오후 11:30:41그래그래, 좋은게 좋은거겠지~ (꼬옥) 전혀 아닌 것 같은데..?? ㅋㅋㅋㅋ 나연주에겐 중요하다구! (쪽) 그건 다 놓쳐도 되니까 보지마..! ㅋㅋㅋㅋ 찬솔주가 그렇게 자랑해주면 대단하고 유명해진 나연주는 다른 사람들도 재워주느라 바빠지겠는걸? ㅋㅋㅋㅋ 좋다좋다 X) (쓰다듬) 응응, 고마워! 오늘은 거를 수 없었으니까 말이야. 찬솔주도 잘 챙겨먹은거 잘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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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찬솔주 (vZFM2seCSw) 2021. 5. 2. 오후 11:40:08그래? 그럼 됐구. (고개를 저으며 얼버무리고 마무리 짓는 나연의 모습에 살며시 안도하는 찬솔이었다. 취한 나연의 모습은 자신만의 비밀로 일단 남겨두고 싶은 모양이었다.) 아니, 이젠 신선한 재료를 찾긴 힘들 것 같아서.. 우리가 근처에 농장이 있다거나 한 것도 아니니까.. (어깨를 으쓱이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그런 것 뿐이라는 듯, 나연의 마음 속에서 오해가 커져가는 것을 모르는 찬솔이었다.) ... (나연이 맥주를 마시는 것을 부드럽게 바라보던 찬솔은 살짝 찡그리는 모습을 보곤 미소를 지어보인다.) 맛은 확실히 맛있다고 하긴 좀 그렇지? 그래도 나연이랑 이렇게 마실 수 있다는거에 감사할래. (찬솔은 꿋꿋하게 맛이 없다고 하면서도 홀짝이는 나연을 턱을 괸 체 바라보다 자신도 맥주를 마시며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한다. 두사람의 등 뒤로 노을이 지고 있었기에, 잠시 그것을 바라보던 그는 다시 나연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오늘 많이 놀랐지? 갑자기 떨어져서. 만약의 상황을 우리가 생각하고 있지 않던 건 아니지만 갑자기 벌어지니까 놀랐을거야. (슬슬 오늘의 일을 조금이나마 정리할 생각인지 덤덤하게 이야기를 꺼낸다.) 그래도 정말 잘 해줬어. 처음에 네 불빛이 사라졌을 때는 나 정말 심장이 떨어지는 것 같았으니까. 그래도 내가 알려준 방법도 쓰고... 정말 잘했어, 오늘은. (찬솔은 잠시 손을 뻗어 나연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려 하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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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찬솔주 (vZFM2seCSw) 2021. 5. 2. 오후 11:43:30아냐아냐, 그거 기분탓이야, 나연주 ㅋㅋㅋㅋ X3 ㅋㅋㅋㅋㅋ 아, 그랬어??? ㅋㅋㅋㅋ 그럼 어절 수 없네~ (부비적) 후.. 보지말라니까 보고 싶은 건 역시 인간의 본능인가... : ) ㅋㅋㅋㅋ 앗, 그럼 곤란한데... 나연주가 바빠지면 보는 횟수가 적어지잖아.. 곤란해!! 비밀이야!! : 3 (쪽쪽) 어라라, 그러면 평상시엔 거르기도 한다는건가~?? 그럼 곤란하다구~ (꼬옥) 후우.. 주말도 벌써 지나가네, 아쉬워라~ 그래도 주말에도 나연주랑 함께 할 수 있었으니 만족스럽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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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나연주 (0q3qdXgQ6A) 2021. 5. 3. 오전 12:09:00기분탓이 절대 아닌 것 같은데...? 찬솔주 거짓말 하는거지, 지금! 어쩔 수 없다며 넘어가지마! ㅋㅋㅋㅋ (부비적) 찬솔주 어차피 반여우랬으니까 그 본능은 억제할 수 있잖아! ㅋㅋㅋ 그치만 먼저 자랑하겠다고 한건 찬솔주라구? 자랑해줘! 나연주의 부와 명예를 위해! ㅋㅋㅋㅋ (쪽) ...가끔...? 자주는 아니니까 괜찮다구 :3 (쓰다듬) 응, 어느새 주말도 다 갔네. 만족했다니 다행이다. 다시 즐거운 주말이 올 때까지 다음주도 힘내는거야!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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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찬솔주 (b/hdQzhDwU) 2021. 5. 3. 오전 12:12:09ㅋㅋㅋㅋ 아냐아냐! 진짜 기분탓이라구 ㅋㅋㅋㅋㅋ :3 어쩔 수 없네~ 어쩔 수 없어~ :) (꼬옥) ㅋㅋㅋㅋ 앗, 그치만 이럴땐 인간쪽이 강해서 어쩔 수 없단 말이지~ ㅋㅋㅋㅋㅋ 봐둘거야!! 아냐아냐 , 나 혼자 보고 나 혼자 좋아해야지!! ㅋㅋㅋㅋ (쪽쪽) 자주는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그래두 가끔도 최소한으로 하는게 좋다구~ (부비적) 나만 만족할게 아니라 나연주도 만족해야할텐데~ 잘 됐으려나 모르겠어~ :) 응응 답레는 내일 주고~ 이번 취한 나연이는 어떨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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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나연주 (0q3qdXgQ6A) 2021. 5. 3. 오전 12:31:12......전혀 믿음이 안 가... 찬솔주 금지어 어쩔 수 없다로 해버릴거야.. ㅋㅋㅋㅋ (꼬옥) 이럴때만 인간이야!? ㅋㅋㅋㅋ 안돼! 보지마! 안 보여줄거야! 사람들한테 자랑한다면서 갑자기 말 바꾸기야? 너무해 ㅋㅋㅋ (쪽) 응, 노력해볼게. 그러니까 걱정마~ (쓰다듬) 잘 됐어! 나연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이번 취한 나연이는 별 건 없으니까 기대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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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찬솔주 (lTASKLGuSY) 2021. 5. 3. 오전 12:35:36아니 금지어까지 생겨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3 나연주가 강경책을 펼쳤어!!! (꼬옥) 이럴때만 인간이라니, 찬솔주읔 인간이었다구~ :3 정말이지~ 이게 다 나연주가 좋아서 그런거야!! 좋으니까 넘겨줄 수 없다구 ㅋㅋㅋㅋㅋ :) (쪽쪽) 응응, 그렇게 말하니 걱정은 안 할게~ (부비적) 다행이다~ 다행이다~ ㅋㅋㅋㅋ :) 딱히 특별한 걸 바라는 건 아니니까 ㅋㅋㅋ 술 들어간 나연이는 귀염둥이에, 적극성이 좀 상승하는게 이미 기본이잖아? ㅋㅋㅋㅋ :)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넣으려던게 나올 것 같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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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나연주 (0q3qdXgQ6A) 2021. 5. 3. 오전 12:48:58찬솔주가 자꾸 그런 식으로 나오니까 나연주도 강경책으로 가는거지! ㅋㅋㅋㅋ (꼬옥) 그럼 여우 되지 말구 계속 인간으로 있으란 말이야! ㅋㅋㅋ ...찬솔주는 맨날 좋아서 그런거래... ㅋㅋㅋㅋ 혼자 다 차지하면 나쁜 아이라구? (쪽쪽) 그래, 걱정해줘서 고마워~ (쓰다듬) 그건 그렇지만.. 찬솔주의 기대를 만족시켜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3 그게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드디어 오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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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찬솔주 (AHMkN/OTfk) 2021. 5. 3. 오전 1:02:27강경책..나연주의 강경책...무서워 ㅋㅋㅋㅋㅋ :) (꼬옥) 그건 고민 좀 해볼게 ㅋㅋㅋㅋㅋㅋ :3 그치만 진짜 나연주 좋아하는걸?? x3 우리 스레 정도에서는 혼자 차지 하면 안되려나..ㅠㅠㅠ (부비적) 부담갖고 그럴 필요는 없구~ 나언이 자체가 좋는거니까 어찌 됐든~!! :) 그러게, 곧 올거야. 나연이가 아마도 맘고생을 할지도 모르는...일이 후후후..(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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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나연주 (0q3qdXgQ6A) 2021. 5. 3. 오전 1:13:21무서우라고 하는거야! 어쩔 수 없는 찬솔주! ㅋㅋㅋㅋ (꼬옥) 왜 고민하는거야!? 어차피 찬솔주는 인간이라며! ㅋㅋㅋㅋ ...내가 안된다고 할리 없다는 거 알고 그러는거지? ㅋㅋㅋㅋㅋ 내가 졌어. 자, 나연주는 찬솔주 거야 :) (쓰다듬) 그래도 찬솔이도 찬솔주도 만족시켜주면 좋을테니까~ 대놓고 맘고생을 한다니 더 불안하고 무서워... 이미 나연이는 매일 맘고생 중인데.. ㅜㅜ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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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찬솔주 (8d.ni0E8zY) 2021. 5. 3. 오전 1:19:46나연주 너무해 ㅠㅠㅠ ㅋㅋㅋㅋㅋ :3 (부비적) ㅋㅋㅋㅋㅋ 그치만 여우일 때도 필요한 것 같아서 ㅋㅋㅋㅋ :) 뭐, 조금 믿는 구석은 있긴 했지!! 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나연주에 대한 믿음이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X3 (꼬옥) 이미 매 일상 매 답레마다 그러고 있으니까 자신감을 갖으라구!! :3 그..그렇긴 한데.. 매일 하던 고민의 아주 작은 연장선일테니 어찌보면 늘어난다고 하긴 힘들지도....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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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나연주 (0q3qdXgQ6A) 2021. 5. 3. 오전 1:28:36애교 부려도 소용 없다구? 강하게 나가버릴테다..! ㅋㅋㅋㅋ (부비적) 여우인지 인간인지 확실히 정해달라구! 필요할 때만 왔다갔다 하지마! ㅋㅋㅋㅋ 나연주가 찬솔주에게 완전히 놀아나고 있어... 찬솔주가 나연주를 너무 잘 알아.. (꼬옥) 고마워, 그래도 더 노력할게..! 어쨌든 연장선이니까 늘어나는 거잖아... 불안해서 차라리 그냥 먼저 알아버리고 싶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구.. :3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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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찬솔주 (lZAFXHG3co) 2021. 5. 3. 오전 8:25:22ㅋㅋㅋ 그래도 애교 부리면 봐주라아~:3 (꼬옥) ㅋㅋㅋㅋㅋㅋㅋ 이, 일부러 그러려고 반인간 반여우라고 한건데 ㅋㅋㅋㅋㅋㅋ : ) 다 예쁨 받으려고 하는거니까 이해해달라구~ㅋㅋㅋㅋ (부비적) 놀아나다니 ㅋㅋ 그럴리 없자나~ X3 ㅋㅋㅋㅋ 금방 알게 될테니까 조금만 참구 오늘 하루도 잘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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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찬솔주 (4aJZ46ncXs) 2021. 5. 3. 오후 7:18:34얍!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내고 갱신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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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나연-찬솔 (0q3qdXgQ6A) 2021. 5. 3. 오후 7:59:27......그렇구나. 하긴, 그것도 그렇네. 먹을 것을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식량 걱정도 조금은 덜 수 있을테니까. (커져가는 오해도 오해지만 그래도 설득력 있는 그의 설명을 듣고는 납득한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면 다음에는 씨앗들을 찾아봐야하려나. 필요한 기구들도 찾아봐야할 것 같고... 조용히 생각에 잠기며 맥주를 마시는 그녀였다.) 응, 맛은 없어. 그래도 오빠 말대로 같이 마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니까. (이것도 어쨌든 오늘도 살아있음에 가능한 것이겠지. 맥주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긴 그녀는 다시 입으로 잔을 가져가 조금씩 계속 마신다. 해가 저물어 노을빛이 길어진다. 그 아래에서 그녀는 그가 꺼내는 이야기를 조용히 듣는다. 그리고 그가 잡아오는 손을 한참동안 내려다보다가 천천히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내가 오늘 가장 놀랐던 것이 뭔지 알아? 우리가 떨어졌을 때, 오빠가 마구 소리를 만들어내면서 도망쳤던 거야. 나는 그래도 불빛이라도 있었지, 오빠는 그런 것도 아무것도 없었잖아. 그래서 오빠 쪽이 훨씬 더 위험했는데도 오빠는 일부러 그랬지. 나를 지켜주겠다고. (술기운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일까, 말수도 조금 더 많아지고 조용한 목소리지만 감정이 섞여 조금씩 떨려오는 것 같다. 그녀는 그를 보지 않고 계속 말을 이어간다.) 그리고 그 결과 오빠가 얼마나 많이 다쳤는지 알아? 몸 이곳저곳이 다 붕대랑 밴드 투성이잖아. 내가 오빠 다친 거 보고 얼마나 충격 받고 미안했는데... (조금씩 솔직하게 생각을 털어놓으며 그녀는 눈물을 참으려는듯 입술을 세게 깨문다.) ......그래서 나는 오빠한테 오늘 잘했다고 도저히 못하겠어. (더해서 그를 다치게 한 그녀 자신도 미워질 지경이었지만 맥주를 마시며 입을 막아 말을 삼킨다. 그래도 다른 손으로는 그의 손을 천천히 맞잡아준다. 여전히 시선은 아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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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나연주 (0q3qdXgQ6A) 2021. 5. 3. 오후 8:07:32나연주가 애교 부리는게 취향이 아니라고 하면 어떡하려구 ㅋㅋㅋㅋ (꼬옥) 내가 그럴줄 알았지! ㅋㅋㅋㅋㅋ 얼마나 더 예쁨 받아야 만족할거야? 지금도 충분히 예쁨 받고 있으면서 :) (쓰다듬) ..그럴리 없는게 아닌 것 같은데... ㅋㅋㅋㅋ :3 오늘도 고생했어!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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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찬솔 - 나연 (y8TMTMoJvY) 2021. 5. 3. 오후 8:12:29뭐, 여기까지가 그럴듯한 변명거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나연이랑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어. 예전부터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좀 더 일찍 시도해봤으면 좋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더 늦기전에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찬솔은 어딘가 생각이 잠긴 듯한 나연을 바라보다, 그런 심각한 이유가 아니여도, 나연이와 둘이서 무언가를 가꿔보고 싶었다며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살짝 돌려말하긴 했지만 나연과 단 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는 이야기였지만.) 나도 나연이랑 같이 마시니까 이렇게 마시는 것 같아. 안 그랬으면 딱히 생각도 안 났을거야. ( 아니, 어쩌면 술독에 빠진 체로 뒹굴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찬솔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방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 .... ( 왠지 술기운이 돌기 시작한 모양인지 말이 길어지는 나연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기 시작한 찬솔이었다.) ....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 했네. 확실히 나연이, 네 말이 맞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 내가 살아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만신창이가 된 날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그리고 그게 널 위해서라고 말하면 얼마나 미안하게 생각할지.. 그때는 제대로 생각하지 못 했던 것 같아.(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찬솔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나연의 손이 자신의 손을 맞잡아주고 있었고, 그 손에선 온기가 흘러왔다. 그 손을 조심스럽게 힘을 주어 잡은 그는 조용히 말을 이어간다.) 미아나고, 또 다음에는 조심하겠지만... 그래도 내가 오늘 한 일들, 널 지켜주기 위해서 한 일들은 후회하지 않아. 널 잃고서 후회 하는 것보다는.. 널 구해서 내 옆에 있도록 하는게 훨씬 가치가 있는 일이니까. 이건 나연이도 마찬가지잖아. 너도 내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면 나처럼 구해주려고 할테니까. (찬솔은 잔잔하게 말을 이어가다가 목이 마른지 천천히 맥주잔을 비운다. 그리곤 어느정도 비워진 나연의 잔과 자신의 잔에 맥주를 다시 채워주곤 부드럽게 '나연아' 하고 이름을 부른다.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하지 말고 자신을 봐달라는 듯.) 내가 이렇게 변해버린 세상에서 용기를 낼 수 있는건, 이렇게 네가 내 옆에 있어줬기 때문이야. 그것만은 알아줘.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지, 찬솔은 그저 그렇게 덤덤하게 말을 하곤 다시금 맥주를 머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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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찬솔주 (y8TMTMoJvY) 2021. 5. 3. 오후 8:14:07ㅋㅋㅋㅋㅋㅋㅋ 앗....아앗....앗......거,거기까진.....(두궁) ㅋㅋㅋㅋ 원래 예쁨은 받아도 받아도 더 원하는 법이랬어 ㅋㅋㅋㅋ :3 어쩔 수 없는거야~!! (쪽쪽) 나연주...고거 기분탓이야 ㅋㅋㅋㅋㅋ : ) 나연주도 고생했어~!! 월요일도 지나가네~ X3 응응, 좋은 하루 보냈지!! 나연주는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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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나연-찬솔 (0q3qdXgQ6A) 2021. 5. 3. 오후 9:26:19(더 늦기전에. 그의 말 중에서도 유난히 그 부분이 귀에 들어온다. 이런 세상 속에서는 그게 맞는 말일지도 몰랐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점점 더 상황은 악화될 것이고, 이것저것 해보기에는 점점 더 늦어질테니.) ......그러면 이제부터라도 해보면 되지. (아직 두사람은 살아있으니. 조용히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인다. 더 늦기전에.) 그래? 오빠는 술 잘 마시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즐겨마시는 건 아닌 것 같았지만... (그녀는 조금은 의외라는 듯이 고개를 갸웃하면서 다시 맥주를 홀짝인다. 물론 이제 20살이 된 그녀가 그와 같이 술을 마시게 된 건 이번이 겨우 두번째이긴 했지만. 오히려 이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 같이 처음 해보는 일이 늘어나는 것 같기도 했다.) ...... (자신의 말을 듣고나서 조용히 대답해주는 그의 잔잔한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녀는 고개를 들지 않는다. 물론 그의 말대로 그녀도 만약 그가 위험에 빠진다면 어떻게든 구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 대신 다친듯한 그의 상처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그녀는 차라리 그녀 자신이 다치는 편이 훨씬 더 나았으니까. 그러므로 그녀는 그의 상처들을 볼 때마다 그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었다.) ...... (맥주가 다시 채워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그의 목소리까지. 자신을 봐달라는 듯한 그 목소리에 그녀는 그제서야 천천히 시선을 들어올린다. 그리고 한참을 아무말 없이 그의 눈을 바라보다, 천천히 말을 꺼낸다.) ......그렇다면... (차라리 내가 없더라면 오빠는 지금보다 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거야? 더이상 무모하게 용기를 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거야? 수많은 물음들이 취기에 힘입어 나올뻔 했지만 그녀는 애써 입술을 깨물어 삼킨다. 이것을 묻는다면 다정한 그는 상처입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간신히 그녀의 충동을 억누른다. 대신 그녀는 그를 따라 다시 채워진 맥주를 마신다. 맛은 없어도 어른들이 술을 마시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고, 조금 더 붉어진 얼굴을 한 그녀는 멍하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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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나연주 (0q3qdXgQ6A) 2021. 5. 3. 오후 9:36:02여기까진 생각 안 해본거야? ㅋㅋㅋㅋㅋ 자, 어떡할거야! (당당) 찬솔주 욕심쟁이..! ㅋㅋㅋㅋ 그래도 예쁘니까 어쩔 수 없나... :3 (쪽쪽) ...그럴리 없잖아! 기분탓도 금지어 지정해버릴거야!! ㅋㅋㅋㅋㅋ 응응, 월요일도 지나가네~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나는 좋기만 한 하루는 아니었어. 그래도 내일은 더 낫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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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찬솔 - 나연 (lby.s4wU4w) 2021. 5. 3. 오후 9:42:26그래,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나연이랑 이것저것 많이 해보려고. 후회하지 않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이는 나연의 모습을 잠시 무언가에 홀린 듯 바라보던 찬솔이, 이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나연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앗다.) 그냥저냥 마시는 편이야. 즐겨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자리가 생기면 그 자리를 비우지 않고 어느정도 평범하게 지킬 수 있는 정도.. 딱 그 정도야. (고개를 갸웃거리며 맥주를 홀짝이는 나연에게 그런 것은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사회라는 곳이 늘 맘에 드는 자리에만 있을 순 없었으니 딱 필요한 정도로만 마실 줄 아는 그였다.) 그렇다면..? ( 자신의 대답을 들은 나연이 무언가를 말하려다 이내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입을 닫는 나연을 의아한 듯 바라보는 찬솔이었다. 나연에게 자신의 대답이 조금은 다르게 전해졌다는 것을 모르는 듯.) 아, 그나저나 무리해서 마시는 건 아니지? 꼭 다 마시려고 할 필요는 없는데. ( 술기운에 붉어진 얼굴을 한 나연이 멍하니 앉아있자, 조심스럽게 살펴보던 찬솔이 조용히 물음을 던진다. 조금은 장난스럽게 여전히 맞잡고 있는 나연의 손등을 손가락으로 간질거리면서.) 아무튼 내 목표는 너랑 이렇게 언제까지나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는거니까.. 둘 다 조심하자. 원래 뭔가 해보면서 배우는 법이라고 하잖아. 그치? (찬솔은 나연이 너무 쳐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아, 취해서 도저히 못 걷겠으면 오빠가 책임지고 방까지 데려가줄테니까 언제든 말하고. ( 힘은 자신있다는 듯 팔의 근육을 자랑하는 시늉을 하며 장난스런 웃음소리를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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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찬솔주 (lby.s4wU4w) 2021. 5. 3. 오후 9:44:54어..어....!! 취향이 아니라고 하지 말아줘!!!! ㅋㅋㅋㅋㅋ :3 (부비적) 찬솔주는 욕심쟁이가 되어버렸어... : ) 이젠 잃을 수 없어~!! ㅋㅋㅋㅋㅋ 와아, 나연주가 예쁘다고 해줬어!!! X3 (쪽쪽) ㅋㅋㅋㅋㅋㅋ 앗, 금지어 설정은 참아줘!!! 기분탓이란 말은 줄일게!! ㅋㅋㅋㅋㅋ 좋기만 한 하루는 아니었구나.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항상 좋은 날만 계속 될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일은 분명 좋은 일이 있을거야 : ) 적어도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는 하루는 되길 바랄게!! : ) 저녁은 잘 챙겼구??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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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나연-찬솔 (0q3qdXgQ6A) 2021. 5. 3. 오후 11:13:28...그래, 그러자. 오빠가 하고싶어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게 나도 도와줄테니까. (적어도 그가 후회하지 않도록. 혹시나, 언젠가 그녀가 그의 곁에 없게 되는 날이 찾아온다 하더라도. 부드럽게 눈웃음을 짓는 그녀는 혼자서 조용히 다짐한다.) 그렇구나. 그래도 그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아. 너무 자주 마시면 오빠 건강도 안 좋아질테니까. (그가 흡연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그녀는 안도한 듯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의아한 표정의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아무말 없이 고개를 젓는다. 말을 꺼내면 분명 실수할 것이다. 취기 오른 정신으로도 그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는 마음만으로 그녀는 튀어나오려는 말들을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로 꾹 삼키며 맥주만 홀짝인다. 그리고 풀린 눈으로 멍하니 앉아있다가 그가 손등을 간지럽히자 소리내어 웃어버린다.) 으응~! 간지러워, 오빠! (취해서인지 반응이 더 솔직하게 커져서는 귀엽게 튀어나온다. 간지럽히는 것을 막으려 다른 손으로 그의 손을 붙잡은 그녀는 잠시 그를 풀린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어쩔 수 없다는 듯 웃는다.) ...응, 꼭 둘 다 조심하자. (적어도 함께 있는 동안에는 그의 목표를 이뤄줄 수 있도록.) 진짜? 그럼 이거 다 마시면 데려다달라고 해버릴거야? (팔근육을 자랑하는 시늉을 하는 그를 보며 그녀도 웃음을 터트리며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그리고 취기 오른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그의 팔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말을 꺼낸다.) ...사실 나 아까 엄청 부끄러웠다구. 오빠를 치료해줄 때도 오빠 몸이 그대로 보여서 조금 부끄러웠는데, 오빠가 옷도 안 입고 그대로 안아버리니까... (솔직하게 중얼거리면서 그녀는 다시 맥주를 마신다. 붉어진 얼굴은 술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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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나연주 (0q3qdXgQ6A) 2021. 5. 3. 오후 11:23:10애교를 안 부릴 생각은 안하는거야!? ㅋㅋㅋㅋㅋ (쓰다듬) 그래그래, 귀여운 욕심쟁이 찬솔주. 어차피 목줄 잡힌 나연주는 찬솔주 거니까 앞으로 잃어버리면 안돼? ;) 예쁘니까 예쁘다고 하는 것 뿐이라구..! ㅋㅋㅋㅋ (쪽쪽) 한번만 더 기분탓이라고 하면 금지어 설정 해버릴거야! ㅋㅋㅋㅋ 응, 고마워. 그래도 찬솔주를 보고 찬솔주가 위로해줘서 기분 좋은 마무리는 될 것 같아. 나도 찬솔주의 하루 마무리를 기분 좋게 해줄게! X3 응, 오늘은 햄버거 반개 먹었어! 찬솔주도 저녁 잘 챙겼지?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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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찬솔 - 나연 (A3uGOb8SuA) 2021. 5. 3. 오후 11:28:23나만 하고 싶은거 말고. 너도 생각해. 내가 하고 싶은거, 너가 하고 싶은거 둘 다 하는거야. ( 나연이 눈웃음을 지으며 하는 말에, 소년은 고개를 살짝 젓더니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말을 이어간다. 자신만 만족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나연도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길 바란다는 듯.) 어..뭐, 그렇지. 너무 자주 마시면 좋을 건 없으니까. (사실 담배 생각이 요즘 나고 있다고 말을 하지 못하는 그 였지만, 애써 태연하게 미소를 지은 체 동의하듯 말한다. 방에 고이 모셔둔 담배 한보루가 그녀의 시야에 포착되지 않길 바라면서.) 당연히 간지러워야지~ 일부러 간지럼타라고 장난친건데. ( 귀엽게 튀어나오는 나연의 반응에, 나연이 취했음을 알아차린 그였지만, 귀여운 모습을 감상하고 싶은 듯 간지럽히는 손을 막는 나연의 손바닥을 살살 간지럽힌다.) 좋아, 우울한 이야기는 이걸로 마무리 하는거야. (나연의 대답에 좋다는 듯 고개를 힘껏 끄덕여보인 찬솔은 방긋 미소를 지은 체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그럼 당연하지. 오빠가 거짓말 하는거 봤어? 데려다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데려다줄테니까 말만 해. (웃음을 터트리며 동조를 해주는 나연에게 자기만 믿으라는 듯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지난번, 나연을 안아들었을 때도 꽤나 가벼웠으니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는 듯 했다.) 아... 그때는 나연이가 귀엽고, 대견하기도 하고... 왠지 지친 것 같기도 해서 조금 힘을 주고 싶었거든. 다음엔 옷차림에 좀 더 신경 좀 쓸게. 나연이가 부담스러워 해서 날 피하면 그건 진짜 곤란하거든. 오빠 울어버릴지도 몰라. (찬솔은 붉어진 얼굴로 웅얼거리는 나연을 보며 맥주를 몇모금 마시더니 좀 더 신경을 쓰겠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머쓱한 미소가 더해지는 것은 덤이었다. 확실히 여자아이에게 몹쓸 짓을 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모양이었다.) 다음부터 치료하는건 내가 할까? 다치지 않는게 최고지만 다치면 나연이가 하긴 부담스러울테니.. (서툴긴 하겠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찬솔이 나연을 배려하듯 말한다.) 매번 말하지만 나연이가 힘들거나 곤란한 일은 나도 바라진 않으니까.. (자신의 잔을 마저 비운 찬솔이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말하며 나연과 눈을 마주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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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찬솔 - 나연 (A3uGOb8SuA) 2021. 5. 3. 오후 11:30:58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나연주를 설득시킬 방법 중 하나를 그냥 포기하긴 힘들다구~!! ㅋㅋㅋㅋ :3 (꼬옥) 귀여운 욕심쟁이라니, 나연주의 평가가 엄청 후한걸~!! 물론 기분은 좋지만!! : )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고, 놓치지 않게 꼭 잡고 있을거야!! : 3 나도 나연주가 귀여워서 귀엽다고 하는 것 뿐이니까~ 다음부턴 그냥 넘어가는거야~ X3 (쪽쪽) ㅋㅋㅋㅋㅋㅋ 단호해! 엄청 단호해!! ㅋㅋㅋㅋㅋ 고마워!! 덕분에 나도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아!! : ) 앗!! 나도 햄버거 먹었는데~ 이거이거, 이런 것도 맞아버리는거냐구~!! ㅋㅋㅋ :3 잘했어, 역시 뭐라도 먹어두는게 몸에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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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나연주 (Ub3qFsHA6k) 2021. 5. 4. 오전 12:04:00애교가 설득 방법이었어..!? ㅋㅋㅋㅋㅋ 몰랐는데, 찬솔주 치밀해...! (꼬옥) 찬솔주는 귀여우니까 말이야 ㅋㅋㅋㅋ 기분 좋아하는 것도 귀여워! 와! 찬솔주에게 꼭 잡혀버렸다~ X3 ...은근슬쩍 끼워넣지마! 나연주는 안 귀엽다구! ㅋㅋㅋㅋㅋ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응! (쪽쪽) 단호해보여? 고거 기분탓이야, 찬솔주 ㅋㅋㅋㅋㅋ ;3 그거 다행이다! 나야말로 고마워 :) 앗, 찬솔주도 햄버거 먹었어?? 와! 신기해! ㅋㅋㅋㅋㅋ 응응, 찬솔주도 잘했어! 잘 챙겨먹어서 다행이야.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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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찬솔주 (5OGRChLExw) 2021. 5. 4. 오전 12:18:25ㅋㅋㅋㅋㅋ 나연주가 착해서 받아주니까 말이야 :) (부비적) ㅋㅋㅋ 찬솔주가 귀엽다고 해주는 만큼, 나연주도 귀엽다고 생각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야 ㅋㅋㅋ :3 나연주 목줄 꼭 쥐고 애교도 부리고 예쁜짓도 하고 그럴거라구!! 어라, 이거 뭔가 반대가 된 느낌이지만?? 아무튼!! (쪽쪽) 아니 그걸 야기서 써먹는다구?!?! 금지단어야 금지단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윽, 나연주 엄청나.... (꼬옥) ㅋㅋㅋㅋ 왠지 이런거 겹치면 신기하더라! 오늘은 저녁 편하게 먹고 싶어서 햄버거 시켜먹었지, 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 답레는 느긋하게 주도록 하세요~ :) 그나저나 나연이는 마음에 품고 있는 것 때문에 찬솔이 이야기를 조금씩 뒤틀어서 이해하는건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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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나연주 (Ub3qFsHA6k) 2021. 5. 4. 오전 12:35:59나연주는 착하지 않아! ㅋㅋㅋㅋ 찬솔주를 좋아하니까 받아주는 거라구 (부비적) ㅋㅋㅋㅋ 그럴순 없지! 귀여운건 찬솔주지, 나연주가 아니니까 말이야! ;3 목줄을 쥐고선 애교도 예쁜짓도 하는거야? ㅋㅋㅋㅋㅋ 목줄 잡힌 나연주는 애교도 예쁜짓도 잘 못하지만.. 그래도 뽀뽀 정도는 해줄수 있어.. /// (쪽쪽) ㅋㅋㅋㅋㅋ 엄청나지? 나연주의 반격이야, 찬솔주! X3 (꼬옥) 맞아맞아, 정말 신기해! 맛있게 잘 먹은것 같아서 다행이야~ :) 아무래도 지금 나연이는 자기 때문에 찬솔이가 다쳤다는 죄책감으로 가득해서.. ㅜㅜ 게다가 찬솔이가 자기를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어서 찬솔이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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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찬솔주 (SbYi20EtRU) 2021. 5. 4. 오전 12:39:34적어도 찬솔주 한테는 착한거잖아?? 그럼 된거지!!! :3 (쪽쪽) 언젠간 꼭 나연주가 인정하게 만들거야!! 적어도 동의는 하게 만들거야 ㅋㅋㅋㅋㅋ :) 뽀뽀면 충분하지, 뭐가 더 필요하겠어!! :3 (쪽) 역시 우리 나연주는 대단하다니까~ 내가 잘못 생각한게 아니지 ㅋㅋㅋㅋㅋ (꼬옥) 이게 다 나연이가 너무 착하고, 찬솔이가 똑부러지지 못 해서 그런거야..ㅠㅠㅠ 얼른 나연이가 죄책감을 털어내야할텐데 쉽지 않겠지... ㅠㅠ 내가 준비한 것도 그 부분을 자극할 것 같아 큰일이네 ㅠㅠ 찬솔이가 바라는 건 같이 짊어지는건데 말이야 :(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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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나연주 (Ub3qFsHA6k) 2021. 5. 4. 오전 12:53:29그건 찬솔주가 착해서 착하다고 생각해주는 것뿐이라구! ㅋㅋㅋㅋ (쪽쪽) ㅋㅋㅋㅋ 과연 할 수 있을까? 도전은 언제든지 받아주겠어! ;) 그치만 찬솔주는 애교도 예쁜짓도 해주는걸..! (쪽) 대단한 나연주는 방심하면 이렇게 반격 당하니 조심하라구~ ;3 (꼬옥) 아니야! 반대로 찬솔이가 너무 착하고 나연이가 답답해서 그런거지.. ㅜㅜㅜ 사실 나연이가 찬솔이가 감고있는 붕대랑 밴드 같은걸 볼 때마다 죄책감에 미안해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운 것도 있구.. :( 나연이는 혼자 짊어질 타입이라 둘이 바라는게 달라서 부딪치는 것 같네... 빨리 나연이가 찬솔이에게 완전히 기대고 그래야하는데..! ㅜㅜㅜ 그래도 찬솔이랑 함께라면 찬솔주가 준비해준 것도 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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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찬솔주 (IMTWcsLcDI) 2021. 5. 4. 오전 1:01:50후우.. 일단 시기를 노려야지!! ㅋㅋㅋㅋㅋ :3 히히, 예쁨 받으려면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지!! (부비적) 응 조심할게 ㅋㅋㅋㅋ 빈틈의 여파가 강하다!! 조심 또 조심~ (꼬옥) 나연이가 얼른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해줘야 하겠어! 아예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걸 최소화 해줘야 항텐데.. 내 머리가 열일을 해서 답을 찾아주면 좋겠다.. :3 나연이는 행복해질 자격이 있어!!! (쪽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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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나연주 (Ub3qFsHA6k) 2021. 5. 4. 오전 1:13:53무슨 사냥 나가는 것도 아니구 시기까지 노리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럼 나연주도 예쁨 받으려고 열심히 노력해야하는데 말이야.. (부비적) 후후, 빈틈을 파고드는 나연주라구? ;3 조심 또 조심! ㅋㅋㅋ (꼬옥) 내 머리도 열일해서 빨리 나연이를 느슨하게 만들어버리면 좋겠다... :3 찬솔이랑 찬솔주는 이미 열심히 해주고 있는걸! 그러니 찬솔이가 더 행복해져야한다구!! ...근데 한동안 잠잠하다 싶었는데 갑자기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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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찬솔주 (H8NVdcxdVc) 2021. 5. 4. 오전 7:46:26ㅋㅋㅋㅋ 최적의 시기에 도전해야지!! ㅋㅋㅋㅋ :3 이미 노력하고 있는거 아니었어?? 나연주 완전 예쁜데~!! (꼬옥) 빈틈을 파고드는 나연주... 그것도 나쁘진 않은데!! ㅋㅋㅋ :) (부비적) 얼른 찬솔이가 나연이가 짊어지고 있는 짐을 덜어줬으면 좋겠어. 무거운 것도 같이 짊어지면 가벼운 법이니까!! :) 또라니 ㅋㅋㅋㅋㅋ 그냥 해주고 싶어서 ㅋㅋㅋㅋㅋ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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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찬솔주 (EIudn/4rVk) 2021. 5. 4. 오후 7:47:13오늘도 가볍게 마무리하고 갱신이야 : ) 비가 하루종일 주룩주룩 내려서 쳐지는게 아닌가 몰라.. : ( 일단 올려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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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나연-찬솔 (Ub3qFsHA6k) 2021. 5. 4. 오후 8:37:26...내가 하고 싶은거? (그녀는 눈만 깜빡인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바이올린이 잠시 스쳐지나갔지만 과연 이런 상황 속에서 음악을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잠시 망설이다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다.) 응, 맞아. ...물론 잘 마시는 건 조금 멋있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그녀는 못 마시는 쪽이었으니. 그걸 보여주듯 맥주를 얼마 마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취한듯 베시시 웃으며 은근히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게 뭐야아~! 안돼, 오빠! 으응~ 간지러어...! (손을 막아도 다시 그가 간지럽히자 취한 그녀는 몸을 움찔 떨어가며 웃어버린다. 애교를 부리는 듯한 귀여운 소리는 덤이었다. 물론 안되겠다 싶었는지 아예 손을 빼내려고 바르작거렸지만. 그리고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그의 말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자신만만한 그를 보며 다시 키득키득 웃는다.) 든든하네, 오빠. 그럼 오빠만 믿고 다 마셔버려야지이~ (장난이라 생각한건지 그녀도 계속 장난스러운 대답을 들려준다. 계속 홀짝이는 맥주가 그녀를 더욱 풀어지게 만든다.) ...아, 아니... 부담스러운 건 아니었지만... (그녀는 붉어진 얼굴로 시선을 피하며 작게 웅얼거린다. 부담스럽다기보다는 부끄럽고 이상한 기분이었다. 새삼 그가 남자라는 것이 확 다가왔었으니. 그러나 왠지 풀이 죽은듯한 그의 모습에, 그녀는 다시 그와 눈을 마주하며 고개를 젓는다.) 아니야! 치료는 내가 해줄게. 그런 건 꼼꼼히, 확실하게 해두는 게 좋으니까. ...오빠가 안 다쳤으면 좋겠지만 만약 다치게 된다면 내가 꼭 치료해주고 싶어. (마음은 아프지만 차라리 직접 확인하는 것이 더 좋았으니.) ...그러면 안..될까...? (눈치를 보듯 그를 올려다보며 조심스럽게 묻는 그녀였다. 붉어진 얼굴까지 더해져 묘하게 수줍어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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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나연주 (Ub3qFsHA6k) 2021. 5. 4. 오후 8:45:42ㅋㅋㅋㅋ 그럼 은근슬쩍 넘어가버리지 않게 나도 정신 잘 차리고 있어야겠다 :3 이미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찬솔주 말처럼 더 예쁨 받으려구 더 노력해야지..! (부비적) ㅋㅋㅋㅋ 그럼 계속 파고들어가버린다?? (꼬옥) 응응, 얼른 서로가 서로의 짐을 같이 짊어서 힘낼 수 있는 날이 찾아왔으면 좋겠어! X) 뽀뽀는 이미 매일매일 해주고 있으면서.. (쪽) ...확 그냥 더 해달라고 해버릴거야! ㅋㅋㅋㅋㅋ 그러게, 오늘 비가 계속 오긴 하더라. 하늘도 어둡고.. 그래도 찬솔주는 오늘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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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찬솔 - 나연 (GQIOEnDJaY) 2021. 5. 4. 오후 8:51:46응, 나연이가 하고 싶은거. (눈만 깜빡이며 되묻는 나연에게 상냥한 목소리와 함께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리곤 망설임을 갖은 후에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나연을 보며 그러면 됐다는 듯 부드럽게 바라본다.) 어, 그래? 그러면 좀 더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면 멋있어 보이려나? (나연이 베시시 웃으며 하는 말에, 눈이 잠시 커졌던 찬솔이 씨익 웃으며 망설임 없이 자신의 잔을 가득 채워보이며 말한다. 내심 나연에겐 멋있어 보이고 싶은 모양이었다.) 얍~ 얍~ ( 몸을 움찔 떨어가며, 애교를 부리는 듯한 나연의 모습에 찬솔은 왠지 그런 나연의 모습을 좀 더 보고 싶은 듯, 평소 같았으면 멈췄을 타이밍에도 조금 더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손을 빼내려고 하는 나연을 요령좋게 묶어두는 것은 그가 장난도 잘 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듯 했다.) 그래그래, 든든한 오빠만 믿고 마시고 싶은대로 마셔. 그렇다고 무리는 하지 말고. 자고 일어나면 힘들지도 모르니까. (계속 맥주를 홀짝이며 말하는 나연에게, 찬솔은 굳이 망설일 것이 없다는 듯 태연하게 대답을 돌려준다.) 어..? (방금전까지 부끄럽다던 나연이 자기주장을 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수줍은 얼굴을 찬솔은 물끄러미 바라본다. 노을이 지는 빛을 받아 더욱 더 돋보이는 나연의 입술을 한순간 멍하니 바라보던 찬솔은 이내 정신을 차린다.) ..뭐, 나연이가 해주고 싶다면 나야 안된다고 할 생각은 없지.. 아무래도 부담스러우면 안 해도 된다고 말하려던거니까.. 해주고 싶으면 나연이 마음대로 해줘. 나도 그 쪽이 좋으니까. ( 수줍어 하는 나연의 손을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렇게 대답을 돌려준 찬솔은 정신을 차리자는 듯 자신이 채워둔 잔을 기세 좋게 비워버린다. 그렇게 몇잔을 더 나누던 두사람은 슬슬 먹을 것을 다 먹고나자 가볍게 한쪽에 정리를 해둔다.) 자, 그러면 우리 나연 공주님을 방으로 모셔다 드릴까요? 힘들어 보이시는데? (찬솔은 먼저 의자에 일어나선 나연에게 다가가 장난스럽게 말을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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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찬솔주 (GQIOEnDJaY) 2021. 5. 4. 오후 8:54:08ㅋㅋㅋㅋㅋ아냐아냐, 나연주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다구~ ㅋㅋㅋ : ) 좋아좋아, 나연주의 노력, 찬솔주도 좋아해~!! (쪽) 그렇게 파고 들면 내가 나연이랑 나연주를 좋아하는 마음을 적나라하게 봐버릴지도 몰라 ㅋㅋㅋㅋㅋ : 3 부끄러워라~ (꼬옥) 뽀뽀는 이젠 일상이랑 같은거지, 뭐~ ㅋㅋㅋ 더 해달라고 하면 찬솔주는 적극반영 할 수 있어!! ㅋㅋㅋㅋ :3 (쪽쪽) 맞아, 하루 종일 우중충했어. 나는 그냥저냥 무사히 보낸 것 같아. 나연주는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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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나연-찬솔 (Ub3qFsHA6k) 2021. 5. 4. 오후 10:02:23진짜? 오빠 더 마실 수 있어? 그러면 멋있어 보일지도오~ ...그래도 무리해서 마시지는 마, 오빠. 건강 나빠지니까. (취기에 웃으며 장난치는 와중에도 그를 걱정하는 그녀다. 맥주를 가득 채운 그의 잔은 척 보기에도 상당한 양이었으니까.) 으응~ 오빠아~ 그마안...! (손을 빼내려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계속 애교 부리는 듯한 귀여운 소리가 새어나온다. 간지럼에 굴복했는지 이제는 눈물까지 찔끔 고인 그녀는 애원하듯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손을 꼭 붙잡는다. 오늘따라 유난히 짖궂은 그가 멈취줄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응, 알았어. 고마워, 오빠. (그녀도 무리할 생각은 없었지만 왠지 오늘은 유난히 더 많이 마실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간 그녀였다.) ......정말이지? 그러면 앞으로도 꼭 해줄게. 나는 절대 부담스럽지 않으니까 걱정마...! 나는 오빠를 위해서라면 치료같은 건 얼마든지 해줄 수 있으니까... (노을의 빛을 받으며 속삭이는 그녀의 표정이 조금 더 붉어진 것 같았다. 그에게 숨겨두었던 마음을 조금 더 솔직하게 전하며 부드럽게 눈웃음을 짓는 그녀는 한순간 마치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처럼 보인다. 그가 매만져주는 손을 살며시 마주잡고, 술을 들이키는 그에게 웃음소리를 들려주며. 그렇게 술을 마시고 식사를 하며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난다. 분위기를 타서 오늘은 꽤 많이 마셔버렸다. 결국 식사를 마친 그녀는 손으로 턱을 괴다못해 어느새 식탁에 거의 엎드리듯 고개를 푹 박아버린다. 취기에 쏟아지는 졸음과 피곤함. 바로 잠들어버릴듯 몽롱한 그 감각 속에서 그가 다가오자 그녀는 느릿하게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풀린 눈으로 멍하니 보다가 빨갛게 물든 얼굴로 베시시 웃으며 그를 향해 천천히 두 팔을 벌린다.) 우웅, 나 안아줘어... (제대로 취해서 그런지 공주님이라는 말에도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얌전히 받아들이는 그녀다. 아예 솔직하게 안아달라고 어리광까지 부리는 것은 거의 처음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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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나연주 (Ub3qFsHA6k) 2021. 5. 4. 오후 10:11:17아냐아냐, 나연주도 정신 차려야지 안 질테니까! ㅋㅋㅋㅋ 나연주도 찬솔주의 노력 좋아해..! (쪽) 앗, 그건 많이 보고싶은걸?? ㅋㅋㅋㅋㅋ 찬솔주의 마음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봐버릴테다~! X3 (꼬옥) 찬솔주의 일상에 뽀뽀가 섞여있어..! ㅋㅋㅋㅋ 그래? 그러면 더 해줘, 더! 더더!! X) (쪽쪽) 그랬구나. 그래도 오늘도 무사히 보내느라 수고했어! 내일은 찬솔주에게 오늘보다 더 좋은 일이 가득할거야 :) (쓰다듬) 나는 좋은 하루 보냈어! 바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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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찬솔 - 나연 (diY.NtMGUo) 2021. 5. 4. 오후 10:26:09이정도는 거뜬하거든. 게다가 나연이가 멋지게 봐준다는데 이 한잔이면 값싼 편이지. (자신을 걱정하듯 말하는 나연에게 걱정말라는 듯 태연하게 강한 척을 해보인다. 그의 계산으로도 아직 의식을 잃은 수준까진 멀었으니까 걱정이 없는 모양이었다.) 아하하, 귀여워라. 좋아, 오빠니까 여기까지만 해야겠네. ( 애교를 부리는 듯한 목소리와 눈물까지 찔끔 고인 귀여운 모습에, 슬그머니 손을 놓아준 찬솔이 나연의 손 옆에 자신의 손을 일부러 내려놓으며 선심을 쓰듯 말한다.) 고맙긴. 오빠가 해줘야 할 일인거. (나연의 대답에 고마울 것 없다는 듯 고개를 휙휙 저어보인다.) ... 기쁘네, 그 말은. 너도 마찬가지야. 네가 다쳤을 때는 나도 그럴거니까. (찬솔은 붉어진 나연의 얼굴을 바라보며 잔잔한 목소리로 말한다. 왠지 노을빛을 받은 나연이 더욱 더 여자처럼 다가오는 것은 분명 기분탓은 아닐 것이다. 나연의 부드러운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즐기며 찬솔은 술을 마신다.) 그래그래, 우리 공주님은 방까지 모셔다 드려야지. (취기에 엎드려 있던 나연이 자신이 다가가자 몸을 일으켜선 베시시 웃는 미소와 함께 두 팔을 벌리자 얌전히 그 사이로 자신의 고개를 밀어넣어 목을 감싸안게 하고는 공주님 앉기로 나연을 거뜬히 안아든다. 맥주향과 나연 특유의 부드러운 향이 뒤섞인 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나연의 방으로 걸어간다.) 그래도 오늘은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것 같지, 우리 공주님? 기분이 되게 좋아보이는데. (공주님 안기로 나연을 품에 안고 걸어가던 찬솔이 장난스레 나연의 이마와 자신의 이마를 맞댄 체 속삭이곤 떨어져 눈을 마주한다. 그는 흔들림 없이 나연의 방으로 향하고 있었고, 아마도 그리 머지 않아 나연을 그녀의 침대 위에 편안히 눕혀줄 것이었다.) 다음에도 맥주 같은 건 한병 정도 챙겨도 나쁘지 않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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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찬솔주 (diY.NtMGUo) 2021. 5. 4. 오후 10:28:04ㅋㅋㅋㅋㅋ 이기고 지는게 어딨다고 그래~ ㅋㅋㅋㅋ :3 히히, 앞으로도 좋아해줘~ (쪽쪽) 아하하, 부끄러운데~ 내가 조금씩 조금씩 보여줄테니까 그걸로 만족하라구~! 원래 한번에 맛 보면 질려버릴지도 모른다구~: ) (부비적) 얍얍~ 우리 나연주에게 뽀뽀 세례를 해줘야 하겠는걸~!! X3 욕심쟁이 나연주도 싫지 않지~!! (쪽쪽쪽쪽) 나연주도 마찬가지야. 오늘보다 더 좋은 하루가 내일 나연주에게도 찾아올거라구. 내일은 휴일인데, 나연주도 쉬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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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나연-찬솔 (Ub3qFsHA6k) 2021. 5. 4. 오후 11:36:41그래? 그러면 다행이지만... 응, 그래도 진짜 멋지니까! (물론 그녀는 그를 주량으로 걱정해줄 처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베시시 웃으며 칭찬해주듯 장난스럽게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하아... 간지러워 죽는줄 알았어... (드디어 간지럼 지옥에서 풀려나자 그녀는 지친듯 한숨을 내쉰다. 그래도 그가 근처에 손을 내려놓자 언제 또 간지럽힐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는지 그의 손을 경계하듯 힐끔힐끔 지켜보지만.) ......응, 기대할게.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다쳤을 때 만큼은 서로가 서로를 치료해줄 수 있도록. 조금은... 더 오빠에게 기댈 수 있도록. 술기운에 멀어지는 정신 속에서 그녀는 한순간 그렇게 생각한다.) 와아~ 찬솔 오빠가 에스코트해준다아~ (그가 고개를 밀어넣자 자연스럽게 그의 목을 감싸안은 그녀는 그대로 공주님 안기로 들려진다. 그러자 술기운도 그렇고 왠지 신났는지 와아, 소리를 내며 발까지 살짝 구르던 그녀는 그가 이마를 맞대고 떨어지자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응! 오늘은 기분 좋게 잘 것 같아. 기분 좋아아... (그의 목을 조금 더 끌어안아 바짝 밀착한 그녀는 어리광을 부리듯 그의 목에 볼을 살짝 비비며 맥주향과 그녀의 향이 섞인 나른하고 뜨거운 숨을 천천히 뱉는다.) ...다음에도 또 나랑 술 마실거야...? (너무 자주 마시면 안 좋을텐데, 하고 생각하면서도 그가 원한다면 같이 마셔줄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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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나연주 (Ub3qFsHA6k) 2021. 5. 4. 오후 11:46:27그래도 귀여운건 찬솔주라는 사실에서 질 수는 없다구? ㅋㅋㅋㅋ 당연히 좋아할거야! 찬솔주도 좋아해줘~ (쪽쪽) 나연주는 안 질릴 자신 있는데..! 그래도 찬솔주가 그렇다면.... 조금씩 조금씩 소중하게 맛볼거야! X3 (부비적) 와! 찬솔주의 뽀뽀 세례다! 히히, 좋아좋아~ X) 나연주는 욕심쟁이니까 더 해달라고 하고 싶지만.. 다음날에 엄청나게 부끄러워질 것 같으니까 참을거야..! ㅋㅋㅋㅋㅋ (쪽) 고마워, 찬솔주 :) 응응, 내일은 나도 쉬어! 즐거운 휴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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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찬솔 - 나연 (LtWTFJl.s6) 2021. 5. 5. 오전 12:01:00(나연이 양손의 엄지를 치켜세우자, 찬솔은 더욱 기가 살아나는지 기세좋게 맥주를 원샷해버린다.) 지금 엄청 경계하고 있지? 내가 또 간지럽힐까봐? 안 그럴테니까 그렇게 귀여운 토끼처럼 눈치보지 말구. (힐끔힐끔 자신의 손을 경계하는 나연을 보며 웃음을 터트린 찬솔이 느긋하게 바라보며 속삭인다.) 뭐, 제일 좋은 건 우리 둘 다 안 다치는게 최고지만. (나연의 장난스런 미소에, 부드러운 미소로 화답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제일 좋은 것은 두사람이 다치지 않는 것이니 좀 더 정신을 차리자고 다짐하는 찬솔이다.) 나연이 에스코트는 내 담당이니까 절대로 양보 안 할거야. (나연이 신이 나선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을 보곤 웃음을 터트린 찬솔이 베시시 웃어보이는 나연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속삭인다. 아마 웃으면서 말한 것이지만 진심이 담긴 말이겠지.) ... 다행이네, 기분이 좋아서. ( 목에 어리광을 부리듯 비비적대는 나연의 행동에, 한순간 움찔하며 멈춰선 찬솔은 '...자극이 너무 강해.. ' 라는 중얼거림을 흘리며 괜스레 걸음의 속도를 늦추는 찬솔이었다. 조금은 더 이 시간을 즐기고 싶은 것일지도 몰랐다.) ...너랑만 마시려고, 이제. (찬솔은 부드럽게 미소를 머금곤 다정하게 속삭인다. 목에 비비적거리던 나연을 아쉬운 듯 침대에 눕혀준 찬솔은 이불도 춥지 않게 꼼꼼히 덮어준다.) 물이라도 한잔 마시고 잘래? 목 마르지 않아? ( 잠시 무릎을 굽혀 옆에 쪼그려 앉은 찬솔이 다정한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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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찬솔 - 나연 (LtWTFJl.s6) 2021. 5. 5. 오전 12:03:14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여기서 그걸 꺼내다니!! ㅋㅋㅋ :3 당연하지~ 어떻게 안 좋아하겠어!! (부비적) 나도 나연주 천천히 천천히 제대로 맛볼테니까, 맛 볼 수 있게 해달라구~!! X3 (쪽쪽) 뽀뽀세례는 해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해줄테니까 ㅋㅋㅋㅋㅋ : ) 나연주한테는 자유이용권이라구 :3 (꼬옥) 즐거운 휴일이구나, 다행이네! 같이 쉬면서 즐겁게 돌릴 수 있겠다~!!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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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전 12:36:40후후, 나연주 얕보면 안된다구~! ;3 고마워~ 나도 정말로 좋아해! (부비적) ㅋㅋㅋㅋ 좋아! 찬솔주니까 특별히 허락해줄게. 찬솔주가 좋아하는 달콤한 맛이니까.. 천천히 즐겨주는거다? ;) (쪽쪽) 진짜? 진짜로 나한테는 뽀뽀세례 자유이용권이야? 와아아! 기뻐!! X3 그래도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찬솔주가 해주고 싶을 때 해줬으면 좋겠어 (꼬옥) ...물론 나도 가끔은 부탁할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 응응! 같이 쉬면서 즐겁게 돌리는거야~ (쪽)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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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찬솔주 (2ihEkxmAgU) 2021. 5. 5. 오전 12:41:51ㅋㅋㅋㅋ 한번도 얕본 적은 없지만 말이야 X3 ㅋㅋㅋ 내가 더 좋아해!! (꼬옥) 응응, 나연주의 달콤한 맛은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맛볼게 :) (쪽쪽) 내가 억지로 뽀뽀를 할 것 같아?? 나연주가 여태껏 봐온 찬솔주가 억지로 할 것 같은가~ :3 (부비적) ㅋㅋㅋ 가끔이 아니라 자주여도 상관없네요~ ㅋㅋㅋ 답레는 느긋하게 주도록 해.그나저나 오늘의 찬솔이는 인내심을 엄청나게 발휘하고 있어 ㅋㅋㅋㅋ 목에 비비적대는 나연이 참기... 이거 고문이야!! ㅋㅋㅋㅋ :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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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전 12:55:54그렇게 존중해주는 찬솔주 다정해.. ㅜㅜ 내가 더더 좋아해! (꼬옥) 응응, 한번에 맛보면 혓바닥이 아릴 수도 있으니까 두고두고 천천히 먹어줘 ;3 (쪽쪽) ...윽, 물론 찬솔주는 그럴 것 같진 않지만... ㅋㅋㅋㅋㅋ 그, 그럼 내일도 또 해달라고 해버릴거야..!! (부비적) 후후, 나연주가 준비한 고문이 어때? 엄청나지! 전에 예고했던 사귀기 전이라면 취했을 때 한정의 특별 스킨십! ㅋㅋㅋㅋㅋ 나연이도 이렇게 찬솔이를 좋아한다구~ (쪽) 찬솔이가 엄청나게 잘 참고 있지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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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찬솔주 (WUcjYIaRVo) 2021. 5. 5. 오전 1:00:17...이번엔 물러서는게 이기는 느낌인데...!! :3 (부비적) 그정도로 달콤하다니 기대된다, 정말...ㅠㅠㅠ (꼬옥) 내일도 해달라는거지?? 오케이, 기억해둘게!! ㅋㅋㅋㅋㅋ 이런건 절대루 안 잊는다구!!! :3 (쪽쪽) 진짜... 너무 귀여워.. 솔직해진 나연이는 이정도구나 싶을 정도야.. ㅠㅠ 찬솔이가 나연이 이마에 뽀뽀해주는거 넣을까 하다가 참았다니까 ㅠㅠㅠ (쪽) 진짜 찬솔이도 자기 인내심이 이렇게 강한 줄 몰랐을거야 ㅋㅋㅋㅋㅋㅋ 한계선 시험 중이지 지금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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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전 1:15:02과연 어떨까..! ;3 (부비적) 찬솔주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게 달콤함으로 마구 무장할거라구 ㅋㅋㅋㅋ (꼬옥) 진짜로...!? ㅋㅋㅋㅋㅋ 그, 그럼 내일은 나도 해줄거야..! (쪽쪽) 아마 나연이가 어릴 때 성격 그대로 자랐으면 저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지금은 성격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솔직해지면 예전 성격이 조금씩 나와서 찬솔이를 좋아하는 마음도 드러내는거지 :) 그 와중에 찬솔이는 또 이마 뽀뽀 생각한거야? ㅋㅋㅋㅋㅋ (쪽) 한계선까지 참고있는 찬솔이 귀여워..!! 어디까지 참을 수 있나 궁금하다 ㅋㅋㅋㅋ 왠지 이 이후로 술을 자주 마시게 될 것 같은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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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찬솔주 (yBt.7JBgFA) 2021. 5. 5. 오전 1:24:42그치만 내 마음보다 나연주가 날 더 좋아한다는데 이득아닌가 싶은걸 ㅋㅋㅋㅋㅋ :3 (꼬옥) ㅋㅋㅋㅋㅋ 좋아좋아! 그런 무장은 완전 좋지 ㅋㅋㅋㅋㅋㅋ 진짜지?? 난 이런거 안 잊어버린다???ㅋㅋㅋㅋㅋ (부비적)x3 하여튼 큰 사고가 나연이를 이렇게 괴롭힌다니까.. 맘편하게 저렇게 행동하고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아 ㅠㅠㅠ 그럼그럼 ㅋㅋㅋㅋ 입술박치기는 너무 나간건데, 그렇다고 나연이가 조금 사랑스러워?? 엄청 사랑스러우니까 자기도 모르게 해버렸을지도 몰라 ㅋㅋㅋㅋㅋ :) 이번엔 참아냈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쪽) ㅋㅋㅋㅋㅋ 둘 다 은연중에 탐색 중에 하나씩 챙겨두지 않을까.ㅋㅋㅋㅋ 서로 솔직해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구 ㅋㅋㅋㅋ (쪽쪽) 나연이 어리광 부리는거 너무 좋다ㅠㅠㅠ 평상시의 나연이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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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전 1:39:00......그건... 그렇겠지만... 이기고 지는게 어딨냐고 그랬던건 찬솔주잖아...!! ㅋㅋㅋㅋ (꼬옥) ㅋㅋㅋㅋ 좋아해줘서 다행이다! ...대신 내일은 해주고선 부끄러워서 도망갈지도 몰라..! ㅋㅋㅋㅋㅋ (부비적) 그래도 그 사고가 나연이 인생을 거의 만들어냈으니까.. :) 입술박치기라니 ㅋㅋㅋㅋㅋ 만약 그랬다면 나연이도 술 다 깨서 그대로 굳어버렸을지도? ㅋㅋㅋㅋ (쪽) 나연이는 발견하면 오빠가 좋아하던 것 같았으니까, 하면서 챙기기는 해도 왠지 쎄한 느낌을 계속 받을 것 같아. 기억은 못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흑역사를 느끼는거지... ㅋㅋㅋㅋㅋ (쪽쪽) 모든 나연이를 다 좋아해줘서 고마워! 나도 모든 찬솔이가 전부 다 좋아! 술 잘 마시는 사람 멋있다니까 술 원샷하는 귀여운 찬솔이도 좋고 ㅋㅋㅋㅋ 사실 담배 피는 찬솔이도 너무 멋있어서 좋아해..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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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찬솔주 (pTuOeK7pRs) 2021. 5. 5. 오전 1:44:14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건 그거구 이건 이거지 ㅋㅋㅋㅋㅋㅋ :3 (쪽쪽) 앗, 도망 못 가게 잡아둘테니까 나연주는 뽀뽀 하는거야!! :) ㅋㅋㅋㅋㅋ 하긴 또 그렇긴 하네.. 장단점이..ㅠㅠ (꼬옥) ㅋㅋㅋㅋ 그니까 ㅋㅋㅋ 그거 했다간 나연이 기절할지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 아, 하긴 나연이는 푹 잤다는 것만 알고 뭘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겠구나 ㅋㅋㅋㅋ 찬솔이만 나연이 속마음 듣게 되구 ㅋㅋㅋㅋ (부비적) 담배 피는 찬솔이도 곧 보여줘야 하겠는걸 ㅋㅋㅋㅋ 맨 첫 장면 말고는 강제 금연중이었네 ㅋㅋㅋㅋㅋ 고등학교 이후로 담배 숨어서 피는 찬솔이 ㅋㅋㅋㅋㅋ :) 어떻게 넣어보면 좋으려나!! (쪽) 나연이의 다양한 모습도 많이 보고 싶어. 그러고보니 우리 곧 새 스레로 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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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전 2:00:23이럴 때에만?! ㅋㅋㅋㅋㅋ 찬솔주 말이 맨날 바뀌어..!! (쪽쪽) ...윽, 붙잡혀버리면 나연주 입술이 남아나지 않을거야... /// 뽀뽀하고 숨어버려야지..! ㅋㅋㅋㅋ 원래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 ㅜㅜ (꼬옥) 나연이 기절할 정도야...!? ㅋㅋㅋㅋㅋ 술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찬솔이에게 유리한 상황만 되고있어..! ㅋㅋㅋㅋ (부비적) 담배 피는 찬솔이 상상만 해도 두근두근해...! X3 사실 흡연자면 향수로 가려도 어느 정도 담배 냄새가 살짝 나지 않을까 싶어서 찬솔이가 몰래 담배 피고 왔다가 나연이가 냄새를 맡았다거나...?? (쪽) 나연이도 다양하고 예쁜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할게 :) 응응! 벌써 첫번째 스레가 끝나가고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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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찬솔주 (Uo30B.PDcw) 2021. 5. 5. 오전 2:13:04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랬나아~??? :) (쪽쪽) ㅋㅋㅋㅋㅋ 나연주 입술이 사라지진 않게 할테니까 어디 숨어버리지 맣라구 ㅋㅋㅋㅋㅋ :3 그정도로 앞뒤 안가리고 하진 않는걸! ㅋㅋㅋㅋㅋ :3 (꼬옥)ㅋㅋㅋㅋ 반은 찬솔주 상상이지만 ㅋㅋㅋㅋㅋ 그러게나 말이야. 대신에 맨정신일 땐 나연이한테 휘둘리는 찬솔이니까 밸런스는 잘 맞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3 (부비적) ㅋㅋㅋㅋㅋ 왠지 부부 같을 것 같아. 막 킁킁거리면서 찬솔이 향 확인하곤 은근히 바라보면서 ' 오빠 설마 담배펴..? ' 맏 이러면서 추궁하고 ㅋㅋㅋ 찬솔이는 어떻게든 변명해서 이야기 돌리려구 하구 ㅋㅋㅋㅋㅋㅋㅋ (꼬옥) 응응!! 다음 스레로 가생각 하니까 벌써 들뜨는 것 같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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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전 2:28:12그랬지! 완전 그랬다구! ㅋㅋㅋㅋ (쪽쪽) ...진짜지...? 그러면 나도 아예 뻔뻔하게 나가버릴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단단하게 해버려야겠다..!! ㅋㅋㅋㅋㅋ (꼬옥) 그럼 찬솔주 상상에 나연주 상상도 더해야겠네~ ㅋㅋㅋㅋ X) 역시 엄청난 밸런스 게임..! 서로가 서로에게 엄청나게 휘둘리고 있어..! ㅋㅋㅋㅋㅋ (부비적) 아, 벌써 그 장면 상상된다 ㅋㅋㅋㅋㅋ 나연이라면 찬솔이가 이야기를 돌리려 해도 끝까지 파고들테니까. 물론 담배 피는 찬솔이를 보면 나연이도 의외의 모습에 두근거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찬솔이가 건강 해치는 건 싫어할거라서! ;3 (꼬옥) 나도 그래! 벌써 막 두근두근하고 좋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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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찬솔주 (Uo30B.PDcw) 2021. 5. 5. 오전 2:33:57ㅋㅋㅋㅋㅋㅋ 나연주가 그랬다니 그런 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ㅋ :3 (쪽쪽) ㅋㅋㅋ 아니 그런 마음의 준비는 안해도 되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 (부비적) 둘은 얽힐대로 얽힐 사이니까 말이야 ㅋㅋㅋㅋ :) 사실 두사람이 하는 모습들을 좀비가 생기기 전에 아는 사람들티 보고선 부부 아니야?? 라고 해도 변명하기 힘들 정도인데 ㅋㅋㅋㅋ :3 (쪽쪽) 철저하게 숨겨둔 담배들 압수하려는 나연이와 한갑이라도 어떻게든 지켜내려는 찬솔이의 에피소드가 되겠는걸 ㅋㅋㅋ 암울한 세상 속에서 그나마 밝은 에피소드가 되겠네 ㅋㅋㅋ 좋다!!! (꼬옥) 히히 그러니까 얼른 힘내서 다음 스레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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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전 2:46:01.....그렇게 은근슬쩍 넘어가기야!? ㅋㅋㅋㅋㅋ (쪽쪽) 그건 이제 내일의 나연주에게 달렸으니까! ㅋㅋㅋㅋ (부비적) 찬솔주 말대로 이런 모습들을 보이면 부부 취급 받으며 놀림 받을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 부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사귀는 사이로 오해 받겠지. 소꿉친구라서 친해서 그런 거라고 해도 전혀 안 믿어줄 것 같아 ㅋㅋㅋㅋㅋ :3 (쪽쪽) ㅋㅋㅋㅋ 밝고 귀여운 에피소드가 될 것 같아. 재밌겠다! 왠지 담배 찾기 성공 여부를 다이스 굴려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ㅋㅋㅋㅋㅋ (꼬옥) 응응! 힘내서 다음 스레로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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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찬솔주 (mdh6y0vG4Q) 2021. 5. 5. 오전 9:07:41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아니 은근슬쩍 넘어가다니~ㅋㅋㅋ :3 (부비적) ㅋㅋㅋㅋ 내일의 나연주한테도 뽀뽀폭탄을 해줘야 하겠는걸 ㅋㅋㅋㅋ : ) 찬솔이는 겉으로는 어허~ 하면서도 내심 속으로는 좋아서 축포를 터트리고 그럴 것 같은데 ㅋㅋㅋㅋ나연이는 어떨지 모르겠네 ㅋㅋ :3 (쪽쪽) 맞아맞아, 쉬어가는 에피소드 처럼 말이야 ㅋㅋㅋ : ) 그러면 다음 에피소드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X3 오늘도 힘내고 즐겁게 일상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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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나연-찬솔 (tGdZ09HXtg) 2021. 5. 5. 오후 12:27:55(기세좋게 맥주를 원샷하는 그를 보며 그녀는 웃음을 터트린다. 취한 와중에도 그의 감정이 잘 보여지는 게 귀여워보였기 때문일까. 그리고 그의 손을 경계하다가 그가 속삭여오자 움찔하더니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멋쩍게 웃는다.) ...들켰어...? 그래도 무섭단 말이야. 오빠 오늘따라 엄청 짖궂으니까... (그의 말처럼 조금은 귀여운 토끼가 된 것처럼 꼼지락거리며 슬그머니 손을 옆으로 피하는 그녀였다.) 맞아, 그게 제일 좋지. (그녀도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그러나 그녀도 알고 있었다.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이제부터는 안 다치는 날보다 다치는 날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걸. 그래도... 그녀는 취중에도 마음을 굳게 먹는다.) 그래? 왕자님? 기사님? 아무튼, 어차피 그렇게 양보할 사람도 없을테지만 말이야~ (그가 공주님이라고 불렀던 게 생각나 그녀도 장단을 맞춰주듯 호칭을 고민하며 고개를 갸웃하다가, 아무렴 어떠냐는 생각에 다시 베시시 웃으며 풀어진다. 어차피 양보할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가 순순히 넘겨주지도 않을테지만.) ....우웅... 오빠 덕분에 기분 좋아아... (그의 목을 꼭 끌어안고 볼을 비비적대는 그녀는 취기 때문에 그의 중얼거림이나 조금 늦춰지는 걸음 속도까지는 미처 알아채지 못한다. 그저 술기운이 섞인 달콤한 숨을 나른하게 내뱉으며 베시시 웃을 뿐이다.) 나랑만?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 (적어도 그녀는 그 외의 다른 사람과 술을 마시면 분명 큰일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알지 못할 그녀는 지금은 마냥 기분이 좋은 듯 그에게 꼭 안겨있다가 그대로 침대에 눕혀진다. 자연스럽게 그를 안았던 팔도 놓고 대신 그가 덮어주는 이불 속에 파고들어가던 그녀는 취기 때문에 졸린지 작게 하품을 하고선 눈을 비빈다.) ...응... 마실래... (그러면서도 그에게 웅얼거리듯 대답한다. 그의 말대로 목이 마르기는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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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후 12:35:27은근슬쩍 넘어가는 거 맞잖아! 여우 찬솔주! ㅋㅋㅋㅋㅋ (부비적) 후후, 내일의 나연주는 더 해달라고 할지도 모르니까 각오하라구? ;3 찬솔이 귀여워 ㅋㅋㅋㅋㅋ 나연이는 당황해서 그런거 아니라고 그냥 단순히 오빠동생일 뿐이라며 열심히 해명할 것 같아. 속으로는 그렇게까지 우리가 가까워보이나..?? 하구 생각하다가 그날부터 괜히 찬솔이와의 행동 하나하나를 의식하기 시작하구 ㅋㅋㅋ (쪽쪽) 좋아! 그러면 다음 에피소드로 해보자. 재밌겠다! X3 찬솔주도 오늘도 힘내구 일상 같이 즐겁게 돌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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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찬솔 - 나연 (amviHZOWBc) 2021. 5. 5. 오후 12:44:17누가 보면 내가 잡아먹는 줄 알겠다. 난 원래부터 너랑 이렇게 노는 것도 좋아하는걸? (귀여운 토끼처럼 꼼지락거리며 손을 피하는 나연을 보며 찬솔은 부드럽게 시선을 보내며 답을 돌려준다.) (이런 세상 속에서 다치지 않는 법이란 찾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목표를 높게 잡으면 최소화 할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며 결심을 한 눈으로 나연을 바라본다. 눈 앞의 나연이만큼은 꼭.. ) 양보를 해줄 생각도 없지만 말이야. 공주님은 아무한테나 넘겨주는거 아니랬어. ( 베시시 웃는 나연과 장난스럽게 이마를 콩콩 부딪친 찬솔이 부드럽게 나연의 얼굴 근처에서 속삭인다. 어찌보면 고백과도 같은 말이지만, 지금의 나연은 그 의미를 모르겠지.) 그거 다행이네. 오빠가 나연이 기분을 상하게 만든 줄 알았는데, 지금은 좋은 것 같으니 다행이야. (살며시 나연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파묻는 듯 입을 맞춰준 찬솔이 다정하게 속삭이며 걸음을 옮긴다. 지금은 이정도로 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좀 더 대담한 생각이 떠오르긴 했지만, 맨정신이 아닌 나연에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응, 너랑만. 다른 사람들이랑은 별로 마시고 싶지 않거든. (기분이 좋은 듯 안겨있던 나연을 침대에 조심스레 눕혀준 찬솔은 고개를 끄덕이며 속삭인다. 눈을 비비는 나연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던 찬솔은 이어진 대답에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금방 가져올게. (찬솔은 몸을 일으켜선 주방으로 향한다. 주방에서 깨끗한 잔에 물을 담아 돌아온 찬솔은 나연의 침대에 걸터앉아 컵을 건낸다. ) 자, 이거 마시고 내일까지 푹 자자. 내일은 집안에서 쉬어도 될테니 여유롭기도 하고. (나연의 머리카락을 살살 쓸어넘겨주며 부드럽게 말을 이어가는 찬솔이었다.) 오늘도 고생했어, 나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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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찬솔주 (amviHZOWBc) 2021. 5. 5. 오후 12:46:03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눈치가 빠르다니까!! (꼬옥) 응응, 두배로 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마!! : ) 나연이가 열심히 해명하는거 ㅋㅋㅋㅋㅋ 찬솔이가 옆에서 들으면 왠지 딱봐도 어깨가 조금 쳐질 것 같은데 ㅋㅋㅋㅋ : 3 저, 저렇게 부정을 하는건 역시... 막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쪽쪽) 응응, 재밌을 것 같아! 웃고 즐기는 에피소드도 있어야 좋지~ X3 좋아좋아!! 점심도 든든하게 챙겨먹고 즐겁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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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나연-찬솔 (tGdZ09HXtg) 2021. 5. 5. 오후 1:41:43......안 잡아먹는거 맞지...? 맨날 오빠만 나 간지럽히잖아! 다음엔 나도 오빠 간지럽힐거야. (조심스럽게 묻던 그녀는 괜히 입을 삐죽이며 은근슬쩍 손을 뻗어 그의 손등을 살살 간지럽히곤 곧바로 다시 손을 숨겨버린다. 일단은 나름 복수의 예고인 것 같다.) 히히, 나 계속 공주님인거야? 응, 오빠는 옛날부터 그렇게 나 지켜줬으니까아~ (그가 이마를 콩콩 부딪치며 속삭여오는 말에 베시시 웃으며 마냥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그녀다. 당연히 고백과도 같은 그 의미를 지금으로썬 알아차리지도 못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여동생을 지켜주는 오빠의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해버리는 그녀였다.) 우웅... 아까는 기분 상했었지만 지금은 좋아아... 술도 마시고 오빠가 이렇게 안아줬잖아아... (그가 머리카락에 얼굴을 파묻어 입을 맞춰주자 그녀는 간지러운듯 웃다가 파고들듯 그의 목을 조금 더 꼭 끌어안는다. 어쩌면 그러면서 의도치 않게 그녀의 입술이 그의 목덜미에 살짝 스치듯 닿았을지도 몰랐다.) ...나는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마셔보고 싶기도 해. 술자리, 제대로 가져본 적 없으니까... (신입생으로서 즐길 수 있었을 그런 일들을 이제는 더이상 하지 못하겠지. 그녀는 아쉬운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괜히 이불 속으로 파고들듯 꼼지락거린다.) ...응, 부탁해... (한번 더 하품을 한 그녀는 방 밖으로 나가는 그에게 대답하고는 천천히 눈을 깜빡인다. 그리고 잠에 서서히 빠지려던 때, 다행히 그가 돌아와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주며 말을 걸자 그녀도 천천히 눈을 뜨고 그를 바라본다.) ...응, 고마워. 오빠도 오늘 고생했어. (베시시 웃어준 그녀는 몸에 힘을 줘 일어나려고 한다. 그러나 힘이 안 들어가는지 몇번 끙끙거리던 그녀는 포기한듯 멍하니 누워있다가 그를 향해 다시 두 팔을 벌린다.) ...일으켜줘, 오빠아... (다시 또 어리광을 부리는 그녀는 만약 이 일을 기억하게 된다면 절대로 그를 똑바로 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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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후 1:49:48찬솔주랑 티격태격..이 아니라 알콩달콩하려면 눈치 빨라야지 ㅋㅋㅋ (꼬옥) 그럼 나도 두배로 되돌려줄거야..! 풀죽은 찬솔이 미안한데 너무 귀여워 ㅜㅜ 나연이는 그런게 아닌데..! 그걸 보면 나연이는 왜 저런 반응을 보이는거지..? 하고 생각하면서 걱정말라구, 다들 그냥 놀리는것 뿐이니까 그런 쪽으로 오해하진 않을거라구 어깨를 토닥이며 달래줄지도.. ㅋㅋㅋㅋㅋ 서로 다른 오해 중이야..! (쪽쪽쪽) 응응, 맞아~ 찬솔주는 점심 든든하게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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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찬솔 - 나연 (LtWTFJl.s6) 2021. 5. 5. 오후 1:59:38난 한번도 나연이가 간지럽히지 못하게 막은 적 없는데? (자신의 손등을 살살 간지럽히는 나연의 모습에, 부드러운 미소를 띈 체 자신은 조금 억울하다는 듯 답을 돌려준다. 그로써는 나연이 그렇게 장난을 걸어온다면 얼마든 받아줄테니.) 그치, 그리고 앞으로도 지켜줄거야. (베시시 웃어보이는 나연을 상냥한 눈으로 내려다보며 부드럽게 말한다. 이세상 그 누구보다도 널 지켜줄거야. 찬솔은 그렇게 마음 속으로 되뇌이며 따스한 눈길을 보낸다.) 그건 다행이네. 내일도 나연이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아앗.. (나연이 간지러운 듯 웃으며 말한 것에 상냥한 대답을 들려주던 찬솔은 목덜미에서 느껴지는 나연의 입술이 전해주는 감촉에 움찔하고 놀라며 말끝을 흐린다. 찬솔의 심장이 조금씩 요동치기 시작하는 것이 그 감촉 하나만으로도 꽤나 흔들리는 모양이었다.) ...대신에 내가 그런 것들이 생각나지 않게 열심히 같이 마셔줄테니까 지금은 웃자, 나연아. (이불 속으로 파고들듯 꼼지락거리며 속삭이는 나연을 안쓰러운 듯 바라보던 찬솔이 다정하게 속삭여준다.)
.. 어리광쟁이가 된 모양이네, 우리 나연이가.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 자신을 일으켜달라는 듯 두 팔을 벌리는 나연을 보며 너털웃음을 흘린 찬솔이 옆에 잠시 컵을 올려두곤 나연에게로 몸을 돌린다. 나연을 조심스럽게 들어올리려던 그는 조금 더 나연에게 파고들었고, 나연을 안아서 일으키는 순간, 파고든 찬솔의 고개가 나연의 목덜미로 향하면서 그의 입술이 부드럽게 나연의 목덜미에 내려앉았다.) -
928 찬솔주 (LtWTFJl.s6) 2021. 5. 5. 오후 2:01:24ㅋㅋㅋㅋㅋ 하긴 알콩달콩하려면 이정도는!!! (쪽) ㅋㅋㅋㅋ 그럼 나는 네배!!! :3 ㅋㅋㅋ 둘이서 오해가 자꾸만 얽혀버리는거야!! 둘 다 서로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어째 서로에겐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이거야 원 ㅋㅋㅋㅋ ;) 근데 두사람만 서로 모르고, 나머지는 두사람이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는거면 더 웃길 것 같아 ㅋㅋㅋㅋ X3 (부비적) 응응, 든든하게 먹고 왔지~ 점심은 피자였어! 나연주는 맛있는 걸로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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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나연-찬솔 (tGdZ09HXtg) 2021. 5. 5. 오후 3:04:09그래도 내가 오빠를 간지럽히면 오빠는 더 많이 나를 간지럽힐지도 모르니까. (그것만 해도 충분히 막은 거라고 그렇게 억지를 부리듯 대꾸하며 그녀는 입을 삐죽인다.) ...그러면 그런 오빠는 내가 지켜줄거야. (상냥하고 따스한 그의 눈을 올려다보며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은 그녀는 한손으로 그의 뺨을 살며시 쓸어내리며 작게 속삭인다. 그라면 분명 그녀를 지키느라 스스로는 뒷전일테니. 물론 그건 그녀도 마찬가지지만.) 오빠가 무리하지 않는다면 내일도 기분 좋지 않을까아... 히히, 오빠 목소리 이상해졌어~ (그게 자신 때문이라는 걸 모르는듯, 그녀는 마냥 맑은 표정으로 키득키득 웃는다. 여전히 그의 목을 꼭 끌어안은 체.) ......고마워. 그래도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마, 오빠. 건강 나빠지니까. (이불 속에서 아직 술기운에 붉은 얼굴만 살짝 내민 그녀는 결국은 그에게 다시 웃어준다. ...이제와서 아쉬워해도 어쩔 수 없겠지. 그래도 역시 조금은...) 그치만 몸에 힘이 안 들어가는걸... 이러면 물 못 마신단 말이야아... (어리광 부리는 이유가 있다는 듯 대답한 그녀는 그가 다가오자 베시시 웃어준다. 그리고 자신에게 파고들은 그가 안아서 일으켜주다가 그의 입술이 목덜미에 내려앉자 몸을 움찔거린 그녀는 간지러운듯 소리내어 웃어버린다.) 으응~ 오빠, 간지러어~! 나 목에, 목에! (단지 일으켜주다가 실수로 닿은 것이라 생각했는지, 그녀는 두손으로 그를 밀어내려고 하면서 이야기한다. 취기에 다시 솔직하게 튀어나온 귀여운 소리는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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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후 3:11:41ㅋㅋㅋ 이거 전부 다 찬솔주가 만들어낸 거지만 말이야 (쪽) 그, 그럼 나도 네배야! ㅋㅋㅋㅋ 계속 엇갈리다가 나중에서야 제대로 알고나서 서로 엄청나게 삽질을 했다는걸 알게 되겠네. 나머지는 왠지 다 알고 있을 것 같기도 해 ㅋㅋㅋㅋ 특히나 풀죽은 찬솔이 반응은 빼박이니까 ;) (부비적) 와! 피자 맛있었겠다! 정말 든든하게 잘 먹었네~ 잘했어~ 나는 간단하게 소보루빵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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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찬솔 - 나연 (phE2aX51/I) 2021. 5. 5. 오후 3:14:39아하하, 뭐 그건 고려 해볼 일이니까 확정된 건 아니다? (입을 삐죽거리는 나연의 말에 웃음을 터트린 찬솔이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이라는 듯 태연하게 말한다.) 응, 지켜줘. 나연이가 지켜준다고 말했으니까 나도 안심하고 있을게.( 나연의 손길에 기분 좋은 듯 강아지처럼 고개를 움직여 비비적대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이미 마음은 나연이에게 기대고 있다는 것처럼.) 윽.. 이번엔 어쩔 수 없었다구... ( 찬솔은 키득키득 웃으며, 자신의 입술 탓이라는 것도 모르는 나연을 보곤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장난스럽게 팔을 움직여 고쳐안는다. 왠지 몸이 좀 더 밀착이 된 것은 우연일지 모르지만.) 애초에 나연이 데리고 몸이 안 좋아질 정도로 마시는 건 무리일 것 같지만 말이야. (맥주 몇잔으로도 이렇게 변해버리는 아이를 데리고 그정도의 과음이라니, 가능할리가 없지. 찬솔은 그렇게 생각하며 이불 속에서 고개를 빼꼼 내미는 나연을 부드럽게 바라본다.) 그래그래, 일으켜줄테니까 좀만 기다려. ( 어리광을 부리는 이유를 이야기 하는 나연을 달래듯 속삭인 찬솔은 그녀를 일으켜주려 한다. 입술이 닿는 것은 생각치 못했지만.) 목에 뭐? (나연이 귀여운 소리를 내며 하는 말에, 조금 두근거리기 시작한 그는 자신을 밀어내려는 나연의 손을 짐짓 모른 척 하며 한번 더 나연의 목덜미에 입술을 가져다대려 하다, 정신이 든 찬솔이 조심스럽게 떨어진다.) ...하여튼, 일으켜 세워달라고 할 땐 언제고. (한순간 든 충동에, 자신도 취기가 돌긴 하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나연을 위해서라도 한걸음 떨어져선 물을 건낸다. 여전히 몸은 조금씩 열기를 내며, 두근거리고 있었지만. ) 일으켜 세워줬으니까 얼른 물 마시고 푹 자. 공주님은 잠이 많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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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찬솔주 (phE2aX51/I) 2021. 5. 5. 오후 3:17:12ㅋㅋㅋㅋ 내가 만든거야?? 이게 거슬러 올라가면 나연주의 쪽으로부터....(쪽쪽) :3 ㅋㅋㅋㅋㅋ 나연주 정말 괜찮겠어? ㅋㅋㅋㅋ : ) 난 무르기 같은거 안 하는데!!! ㅋㅋㅋㅋ 그니까 말이야, 둘 다 엄청 삽질한 거 알고 찬솔이는 막 '내가 왜 바보처럼 실망했지!!' 이러고, 나연이는 ' 오빠가 그렇게 생각할 줄이야.... ' 막 이러면서 둘이 각자 방에서 바둥거리는거지 ㅋㅋㅋㅋㅋ X3 막 아는 사람들은 둘이 언제 사귈까 내기하고 그러지 않을까 싶어 ㅋㅋㅋㅋ (꼬옥) 간단하게 먹었구나. 물론 제대로 든든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빼먹지 않고 먹는 것도 좋지. 잘했어, 나연주~ :3 (부비적) 그나저나 둘이 스킨십이 늘어가고 있어... 좋은 징조야...: )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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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나연-찬솔 (tGdZ09HXtg) 2021. 5. 5. 오후 4:19:54...그래도 못 믿겠어. (이미 그동안 그를 봐왔던 시간이 있으니까. 장난을 자주 치는 그이기도 했고.) 응. 그러니까 제발 무모하게 행동하지마. 다치지마... (강아지처럼 비비적대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며 그녀도 조용히 속삭인다. 이렇게 대형견 같은 귀여운 그가 다치면 분명히 마음이 아프겠지. 그의 뺨을 조금 더 매만져주며 그녀는 생각한다.) 그래? 오빠도 취했나아~ (그가 고쳐안아들자 조금 더 몸이 밀착된 그녀는 여전히 맑기만 하다.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하는 그녀의 분홍빛 입술 탓이라는 것도 모르고.)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오빠 혼자 마구 마실 수도 있구... 아까도 맥주 원샷 했으면서.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면서도 취해서 할 말은 다 한다. 그것도 그녀 때문이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술에 약한 그녀가 더 걱정받아야겠지만.) 목에, 목에...! 오빠 입술이 닿았단 말이야! (평소라면 부끄러워서 절대 말하지 못하겠지만 취해서 제대로 된 사고가 안 되는 지금은 솔직하게 다 말해버리는 그녀다. 간지러운지 귀여운 소리를 내며 두손으로 그를 밀어내보지만 왠지 모르게 그는 쉽게 밀려나지 않는다. 오히려 한번 더 그가 다가오자 새빨간 얼굴로 두눈을 질끈 감고 옆으로 고개를 돌린 그녀는 그가 떨어지는 감각이 들자 천천히 눈을 뜨고 그를 바라본다.) ...그치만 이렇게 간지러울 줄은 몰랐단 말이야. (억울한 듯 한걸음 떨어지는 그에게 대답하며 그녀는 물을 받아든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고서 천천히 물을 마신다. 시원한 물이 들어오자 조금은 정신을 차린듯 한숨을 내뱉은 그녀는 그를 돌아보며 웃어준다.) 고마워, 오빠. 나는 진짜 공주님은 아니지만 말이야. ...오빠도 바로 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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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후 4:29:04....하지마아아!!! /// 나는 그거 한번이었다구! 그 후로는 찬솔주가 만든 거잖아! .....괜찮아, 뻔뻔하게 나갈 나연주니까..! ㅋㅋㅋㅋ 각자 방에서 바둥거리다가 다시 만나면 왠지 부끄러워서 제대로 보지도 못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 내기한거 알면 나연이는 창피해서 고개도 못 들을거야 (꼬옥) 밥 먹을까 하다가 귀찮아서. 고마워, 찬솔주도 잘했어~ (쓰다듬) 취하기도 했구 계속 찬솔이만 다가와주는 것 같아서 찬솔이를 행복하게 해주고자 이번엔 나연이가 조금 대담하게 나가봤지! ㅋㅋㅋㅋ (쪽) 물론 다음날 정신 차리면 이렇게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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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찬솔 - 나연 (NsW7HWd2Vc) 2021. 5. 5. 오후 4:39:26하여튼, 누가 보면 내가 맨날 거짓말만 하는 줄 알겠다. ( 나연의 말에 너무하다는 듯 장난스럽게입을 삐죽이며 찬솔은 나연을 바라본다.) 나라고 꼭 겁이 없어서 그러는 건 아닌걸. (찬솔은 나연의 일만 아니면 자신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는 듯 중얼거리며 대답할 뿐이었다. 나연과 관계된 일이라면 자신은 분명 또 그럴것 같았으니까.) 그거야, 잘 마시는거 보면 멋있을 것 같다고 했으니까 마신거지. 혼자서 안 마실테니까 걱정말라구. (나연이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며 할말을 하자, 찬솔은 걱정말라는 듯 자신있게 말한다. 분명 그는 홀로 마시진 않을 것이다. 이런 나연을 볼 기회를 놓치는 것도 아까우니까.) 그래그래, 일부러 그런건 아니니까 너무 다그치진 말구. (목에 입술이 닿았다며 발버둥치던 나연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잔잔하게 속삭이듯 말한다.) 뭐, 나한테는 공주님 맞으니까 틀린 말도 아닌걸. 응, 나도 너 자는거 보고, 문단속 하고.. 바로 자러가야지. 그러니까 얼른 누워서 눈감고 코 하라구. (나연이 마신 컵을 받아든 소년이 누워서 자는것을 보고 가겠다는 듯 다정하게 말한다.) 좋은 꿈 꿀 수 있게 눈 감는 것까지 보고 나갈게. 그럼 푹 잘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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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찬솔주 (NsW7HWd2Vc) 2021. 5. 5. 오후 4:42:31ㅋㅋㅋㅋㅋ 그치만 이런 찬솔주를 만든건 결국 나연주니까, 나연주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는걸!!! :3 이것도 뻔뻔하게 나갈 나연주의 일환인가!?ㅋㅋㅋ : ) (쪽) 나연이 완전 귀엽네... 찬솔이는 일단 발버둥치다가 당당하게 나갈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3 생각해보니 나연이를 좋아하는건 부끄러운게 아닌데?! 이러면서 말이야 ㅋㅋㅋㅋㅋ (부비적) 쉬는 날엔 왠지 밥 먹는게 귀찮긴 하지~ 이해해!! 와, 칭찬칭찬!! (꼬옥) .... 나연이 덕분에 찬솔이는 행복하기도 하고, 자기 욕망과도 싸워야 했어 ㅋㅋㅋㅋㅋㅋ :3 안돼, 안돼!!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 (쪽쪽) 뭐, 맨정신의 나연이는 기억을 못 하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랬다구~?! 이러면서 기억했다간 방에서 안 나올 것 같으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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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나연-찬솔 (tGdZ09HXtg) 2021. 5. 5. 오후 5:45:41그럴지도 모르지. (괜히 심술을 부리듯 그녀는 대답한다. 조금 키득키득 웃어버리기는 했지만.) ......나와 관련된 일에도 마찬가지야, 오빠. 그러지마. (그의 생각을 통찰하기라도 했는지 조용히 속삭이는 그녀는 잠시동안 술에 취한 사람이라고는 보여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응... 그치만 진짜 멋있기는 했어. 술 같은 거 잘 마시는 사람은 멋져보이니까. (아무래도 20살의 로망이나 환상 같은 게 있는지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딱 그 나이대의 여자아이였다.) 그건 그렇지만...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는 말을 믿는지 그녀도 순순히 받아들이면서도 괜히 얼굴을 붉히며 그의 입술이 닿았던 목을 살며시 매만진다. 어쩐지 그 부분만 조금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이상했다.) ......응. (다정한 그의 말을 가만히 듣던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천천히 다시 침대 위에 누워 이불을 푹 덮는다. 그리고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조용히 중얼거린다.) ......하연이 언니 같아. (그가 다정하게 챙겨주고 재워주는 모습에서 과거의 기억을 겹쳐본 그녀는 술기운에 차마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이름까지 속삭이듯 내뱉는다. 그러나 스스로 말하고나서도 왠지 눈물이 나올 것 같아 그녀는 괜히 몸을 옆으로 돌리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푹 뒤집어쓴다.) ......잘자, 찬솔 오빠. (이불 속에서 작게 웅얼거린 그녀는 애써 두 눈을 꾹 감아본다. 그리고 일부러 고요한 숨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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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후 5:54:02....그치만 찬솔주가 찍어서 보여준 꽃 사진이 좋아서 쪽해준거니까.. 결국 찬솔주의 영향이라구! 난 아무것도 안 했어! ...그래, 뻔뻔한 나연주의 일환이야! ㅋㅋㅋ (쪽) 찬솔이는 역시 대단해... ㅋㅋㅋㅋ 그거 들으면 나연이는 부끄러운거 맞다고 콩콩 때릴지도 몰라 ㅋㅋㅋ (부비적) 응, 그러니까 든든하게 잘 챙겨먹는 찬솔주 칭찬칭찬이야 :) (쓰다듬) ㅋㅋㅋㅋㅋ 그래도 찬솔이가 행복했으니 다행이네~ (쪽쪽) 맞아, 그랬다간 떠올린 흑역사 때문에 발버둥치면서 안 나왔겠지 ㅋㅋㅋㅋ 그리고 다시는 찬솔이랑 술 안 마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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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찬솔 - 나연 (OWXpjjgq6I) 2021. 5. 5. 오후 6:19:08오빠를 뭘로 보고.. 하여튼.. (키득키득 웃어버리는 나연에게 뭐라 말할 수 없었는지 그저, 꿍한 연기를 해보일 뿐인 찬솔이었다.) ...내 대답 알면서. 너도 반대로 내가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대답할지 뻔한걸. (찬솔은 그녀의 말에 한숨을 내쉬곤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결국 둘 다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듯.) 이거야 원, 다음에는 맥주가 아니라 양주라도 구해와야 하는거 아닌가 몰라. 양주 먹는 남자가 어떤지 보여줘야지. (찬솔은 기대하라는 듯 자신만만한 얼굴을 해보인다. 그래봐야 한두번 먹어본 것이 다인 찬솔이었지만. 이럴 때는 허세도 부려보는 찬솔이었다.)(나연이 수긍을 하는 듯 하자, 한순간 자신이 욕망에 질뻔 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 나연이는 그냥 기분 좋게 자면 되는거야. (이불 속으로 파고든 나연을 보며 잠시 할말을 고르던 찬솔은 이내 포기한 듯 머리를 쓸어넘기며 속삭이듯 말하곤 방을 나선다. 지금 만큼은 그녀를 홀로 있게 해주려는 듯. 그렇게 문단속도 마무리 하고 자신의 방에 가서 몸을 눕히자 마자 잠이 든 그는 이내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으으... ( 두 손에 피를 잔뜩 묻힌 체 좀비들을 떼려눕히던 그는 이내 무언가를 보곤 멈춰선다. 자신에게 손을 내민 체, 붉은 피를 자신에게 토해내며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나연의 모습. 그순간 자신의 방망이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나연에게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곤 비명을 지르는 찬솔이었다. 그렇게 거친 숨을 내쉬며 악몽에서 깨어난 그는 아직까지 달빛이 가득한 새벽이라는 것을 깨닫곤, 이마의 식은땀을 손으로 닦아낸다. 그러다 순간 달빛에 비춰진 손에 붉은 피가 가득한 환상을 보고, 그것을 보자마자 한순간 패닉에 빠진 찬솔은 으으으 하는 소리를 내며 화장실로 달려간다. 화장실로 달려간 찬솔은 대야에 아무렇게나 물을 받아선 손을 마구잡이로 닦아내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묻어있지 않은 깨끗한 손인데도.) ..안돼, 안돼.. ( 피가 덕지덕지 묻은 것처럼 타올로 피부가 빨갛게 되도록 손을 닦아내는 찬솔의 머리속에, 그가 오늘 쓰러트린 좀비들이 지나간다.좀비의 모습이 아닌 멀쩡했던 사람의 모습으로 그들은 찬솔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럴수록 그가 손을 타올로 닦아내는 것은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싫어.. 안돼.. 왜 안닦여...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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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찬솔 - 나연 (OWXpjjgq6I) 2021. 5. 5. 오후 6:21:32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해도 나연주의 쪽은 사라지지 않는다구!!! :) ㅋㅋㅋㅋ 그치만 모르는 척 해줄 수 없지!! (꼬옥) 아니, 그치만.. 막 이러면서 찬솔이는 역시 좋은거네~ 하면서 ㅋㅋㅋㅋ 콩콩 때리는 나연이를 귀엽게 볼 것 같아 ㅋㅋㅋㅋ:3 나연주도 저녁 든든하게 먹으면 찬솔주가 칭찬해줄게!!! (부비적) 다신 찬솔이랑 술을 안 먹는다니.. 그거 찬솔이가 울어버릴지도 몰라 ㅋㅋㅋㅋ 엄청 무서운 말이잖아 ㅋㅋㅋㅋㅋ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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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나연-찬솔 (tGdZ09HXtg) 2021. 5. 5. 오후 7:48:16......그건 그래. (빈말로라도 알겠다고 대답해주지 않는구나. 조용히 중얼거린 그녀는 잠시 그의 어깨에 얼굴을 툭 기댄다. ...그래도 나 때문에 그러지마, 오빠.) 양주 먹는 남자? 히히, 그거 한번 보고 싶긴 할지도~ (허세 부리는 그를 보며 그녀는 키득키득 웃으며 장단을 맞춰준다. 어쩐지 앞으로는 술을 더 자주 마시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며.) ......응. (이불 속에서 조용히 웅얼거리며 대답한다. 눈앞에 아른거리는 언니의 모습에 애써 두 눈을 꾹 감고 일부러 잠든 척 고요하게 숨소리를 낸다. 그리고 그가 방을 나서고나서야 그녀는 이불을 약간 걷고서 숨을 크게 내쉰다. 취기에 어질거리는 머리였지만 언니의 모습을 떠올리니 오히려 잠은 오지 않았다. 지키지 못한 가족. 그리고 남아있는 가족. 애써 잊고있던 불안함과 두려움이 다시 떠오르자 그녀는 이불을 끌어안고서 얼굴을 푹 묻는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분명히 새벽의 고요함만이 가득해야할 집에, 그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진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그녀는 번쩍 눈을 뜬다.) ...오빠...? (벌떡 일어나 앉은 그녀는 혹시 잘못 들은건가 싶어서 잠시 눈을 깜빡이며 굳어있다. 그러나 이내 달려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그녀도 다급하게 손도끼를 챙겨들고 방 밖으로 뛰쳐나간다.) 오빠?! 오빠!! (그를 부르며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던 그녀는 화장실에서 소리가 들리자 바로 그쪽으로 달려간다.) 찬솔 오ㅃ...!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건 피부가 빨갛게 되도록 타올로 손을 닦아내는 그의 모습. 한순간 그 자리에 멈칫하고 굳어버린 그녀였지만 그의 중얼거림을 듣자마자 그녀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도끼를 내팽겨치고 그에게 달려든다.) 오빠! 찬솔 오빠!! 그만! 그만해...!! (그가 쥐고있는 타올을 뺏어서 뒤로 던져버리려 한다. 그리고 그 대신 그녀는 그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그의 품에 안겨들어 그의 두 팔과 몸을 한번에 꽉 끌어안는다.) 오빠 손에서 피가 날 것 같잖아...! 그만!! 그만해... 제발, 이제 그만... (애원하듯 그의 품에 묻은 얼굴을 비비며 그녀는 작게 흐느끼기 시작한다. 그를 끌어안은 팔이 떨려오지만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듯 힘이 들어간다. 그의 악몽 속에서 그에게 죽어가고 있던 그녀는 아직 이렇게 따뜻한 체온을 가지고 숨을 쉬며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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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후 7:55:49...모든 일의 시작이었던 찬솔주의 꽃 사진도 사라지지 않아! 이, 이럴땐 모르는 척 좀 해달란 말이야..! ㅋㅋㅋㅋ (꼬옥) 찬솔이에게 나연이는 뭘 해도 귀여워 보이는구나 ㅋㅋㅋ 그럼 나연이는 그런거 아니라고 더 창피해하겠지 X) 앗.. 그럼 나연주는 찬솔주 칭찬 받을수 없서... 나연주는 찬솔주 칭찬만 해조야해.... :3 (부비적) 아니 찬솔이 우는거냐구 ㅋㅋㅋㅋ 그럼 나연이는 오빠가 술에 이렇게까지 진심이었나 생각하면서 놀랄지도 ㅋㅋㅋㅋㅋ 결국 다시 같이 마셔주고 이 과정을 반복하겠지.. (쪽쪽) ......그나저나 찬솔이 트라우마 어떡해.... 나연주 진짜 머리 쾅쾅 박았어... 나연이도 나연주도 울어버릴거야......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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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찬솔 - 나연 (mdh6y0vG4Q) 2021. 5. 5. 오후 7:58:04(빈말로도 알겠다고 할 수 없는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라며, 찬솔은 그저 따스한 눈으로 자신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는 나연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이유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면서.) 정말이지, 다음번엔 양주 구해올테니까 준비하고 있어. (찬솔은 장단을 맞춰주는 나연의 말에 뺨을 긁적이더니,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분명 그는 잊어버리지 않을 생각이었다.)
(악몽의 기억은 생생했다. 손에 전해지는 촉감도, 온몸에 튀기는 피의 온기도, 그리고 언제나 코 끝을 감도는 비릿한 혈향도 너무나도 생생했다. 마치 그가 지나왔던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나갈 길, 그리고 그가 바라지 않는 길을 온전히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려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쳤고, 그 꿈의 끝은 그가 너무나도 두려워 하는 나연의 죽음이었다. 깨어난 지금도 그 악몽과 환영은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으흑...나연아...손이..내 손이..더러워서..피가... (안 닦여. 그는 하루종일 멀쩡하지 않았다. 아니, 오늘 하루가 아니라 세상이 이렇게 변해버린 다음부터도 그는 멀쩡한 적이 없었다. 언제나 자신이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던 이들의 환영이 매일밤 그를 찾아와 괴롭혔다. 다만 오늘밤은 술기운과 어딘가 잘 맞지 않는 무언가 때문에 그것이 튀어나와버린 것이었다.) 나연아, 너까지 더러워지니까 떨어져야돼.. 옷 다 버린단 말이야...오빠가 얼른 닦을테니까.. ( 찬솔은 지금도 자신의 손에 피가 잔뜩 묻어있는 사람처럼 자신의 팔과 몸을 끌어안은 나연을 떨어지게 만들려고 했다.) 이것만 닦으면 오빠 괜찮으니까..그니까...잠깐이면 되니까.. (찬솔은 몇번을 더 바둥거리며 몸부림을 치다가 지친 듯 주저 앉으며 자신을 끌어안은 나연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비비적댄다.) 내 손에 피가 안 닦여, 나연아.... 이상해... 금방 닦일 줄 알았는데... -
944 찬솔주 (mdh6y0vG4Q) 2021. 5. 5. 오후 8:00:50ㅋㅋㅋㅋㅋㅋ 앗, 모르는 척....!! 모, 모르겠다~! 찬솔주는 아무것도 모른다~!! (부비적) ㅋㅋㅋ 그치만 누가 봐도 나연이의 행동들이 귀여운 건 어쩔 수 없다구 ㅋㅋㅋㅋ :3 찬솔이랑 찬솔주가 유별난게 아니라 ㅋㅋㅋㅋ : ) 찬솔이가 '나연이, 너 너무 싫어한다..? ' 이러면 어떤 반응이려나 ㅋㅋㅋㅋㅋ (쪽쪽) 아니야, 원래 칭찬은 주고 받는거랬어~ 그러니까 나연주도 칭찬 받을 수 있어!! x3 아니 거기서 술을 좋아하는 걸로 오해한다구!? 왜 자기랑 연결을 안 짓는거야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 (꼬옥)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하는 관문인걸~ 애초에 평범하던 찬솔이가 사람이었던 것들을 쓰러트리고 멀쩡할리도 없고...그리고 그걸 알기에 찬솔이는 나연이가 자기처럼 피를 묻히지 않길 바라는거기도 하구~!! 다 이유가 있던 행동들이라구 ㅋㅋㅋ :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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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나연-찬솔 (tGdZ09HXtg) 2021. 5. 5. 오후 9:06:42알았어, 기대할게. (물론 그녀는 반쯤은 농담이었지만 아마 농담으로 끝나지는 않겠지. 키득키득 웃고있는 그녀는 어쩌면 지금 이 대화도 기억 못할지도 모르지만.) ...... (그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제정신이 아닌듯한 중얼거림도 함께 들려온다. 손과 피. 그녀는 그 단어들만으로도 지금 그가 멀쩡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도 생생하게 옆에서 다 지켜보았으니까.) 싫어... 싫어... 아니야, 오빠... 아니야... 흐윽... 그런게, 아니야... (그래서 그녀는 바둥거리며 몸부림을 치는 그를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는다.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오히려 팔에 더 힘을 주면서 그의 품에 묻은 얼굴을 비비며 그녀도 계속 중얼거릴 뿐. 흐느끼는 소리가 섞인 그녀의 목소리도 몸도 떨려왔지만, 지금만큼은 절대로 그를 놓아줄 수 없었다. 설령 진짜로 지금 그에게 피가 잔뜩 묻어있었다고 해도 그녀는 그랬겠지. 지친 듯 주저앉는 그를 따라 그녀도 그를 끌어안은 체 그대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버린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비비적대자 그녀는 천천히 그의 등을 손으로 토닥이듯 쓸어내린다.) 아니야, 오빠... 피 없어. 피 없단 말이야... 오빠 손은 더럽지 않아... (그를 진정시키듯, 그를 달래주듯, 그녀도 울먹이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본다. 눈물이 가득히 흘러넘치는 그녀의 눈이 그를 똑바로 마주한다.) 오빠, 나를 봐. (그녀는 천천히 그를 놓아주고는 두손으로 그의 손을 살며시 붙잡아 끌어당긴다. 그리고 그대로 빨갛게 되어버린 그의 손바닥에 눈물 젖은 얼굴을 비비적대다가 살짝 입을 맞춰준다. 그런 후에 천천히 눈을 뜨고 고개를 들어 그와 시선을 맞춘다.) ...이거 봐. 피 없잖아. 오빠 손은 더럽지 않단 말이야. ......하나도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다고 말하지마. 오빠 안 괜찮잖아... 그렇잖아... (다시 눈물이 뚝뚝 흘러넘친다. 그의 손을 붙잡은 그녀의 손도 떨려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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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후 9:15:34......엎드려 절받기잖아..!! ㅋㅋㅋ ㅜㅜㅜ (부비적) 그렇게 좋아해줘서 늘 고마워.. :) 찬솔이가 그러면 나연이는 막 눈을 굴리며 머뭇거리다가 싫어하는게 아니라 좋긴 하지만 그걸 다른 사람들도 알아채는게 부끄러운 거라고 빨간 얼굴로 찬솔이 귀에 살짝 소곤소곤거리지 않을까 ㅋㅋㅋㅋ (쪽쪽) 나연주는 칭찬 주는것만 잘해.. 받는거 잘 모태.... :3 그러니까 찬솔주는 칭찬이나 받으라구! ㅋㅋㅋ 그거야 나연이는 술 마시면 기억을 잘 못하니까 ㅋㅋㅋㅋㅋ 술 마시면 알콩달콩했던걸 모르니까 자기랑 연결을 안 짓고 그냥 혼자 술 마시는것보다 같이 마시는게 더 좋은가보다 하는거지 ㅋㅋㅋㅋ (꼬옥) ...그래도..그래도.... ㅜㅜㅜㅜ 나연주 이미 나연이랑 같이 울고있어... 마음 아파서 어떡해... 나연이도 그럴까봐 찬솔이를 계속 걱정했던건데... ㅜㅜㅜ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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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찬솔 - 나연 (b2yT8eoBDM) 2021. 5. 5. 오후 9:20:26안돼..나연아...더러워진단 말이야.. 얼른 닦아내야 한다니까.. ( 찬솔은 흐릿한 눈으로 여전히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며 몇번이고 같은 말을 되뇌인다. 그저 나연의 눈에는 상처가 난 손으로만 보이겠지만, 찬솔에겐 새빨간 피로 뒤덮인 손으로 비춰지는 듯 했다.) 나연아..나..금방 씻어낼테니까..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나연에게 고개를 저어보이며 몇번이고 되뇌인다. 강박증이라도 있는 것처럼 자신의 손을 닦아내려던 그는 이내 눈이 커진다.) 안돼! 나연아 피가...! (피가 잔뜩 묻은 자신의 손애 얼굴을 비비적거리려는 나연을 보며 다급하게 외친다. 저러다 감염되면 넌 어쩌려고. 그리고 나는 어떻게 하라고. 찬솔은 그렇게 다급하게 바라보다 이내 한순간 몸에 전기가 훑고 지나가는 듯한 감각을 받는다. 어느샌가 빨갛게 부어올라, 금방이라도 진짜 그의 피가 나올 것같은 손에 입을 맞춰주는 나연이 있었다.) ... 나연아.. ( 한순간 정신이 돌아온 찬솔은 느릿하게 나연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손을 붙잡은 그녀를 바라본다. 눈물을 머금고 있는 그 눈을 바라보던 찬솔은 천천히 고개를 숙여 나연과 이마를 맞댄다.) 오빠는 괜찮아.. 너만 이렇게 있어주면 뭐든 할 수 있어.. 저 밖의 무서운 것들에게서 널 지켜줄 수 있어.. ( 찬솔은 지친듯한 얼굴로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이마를 맞댄 체로 속삭인다. 이렇게 아파하면서도 나연만큼은 지키겠다는 듯한 속삭임.) 근데.. 지금은 네가 필요해.. 너한테 기대야 해... ( 이마를 맞댄 체, 한손으로 나연의 볼을 매만지며 작게 속삭였다. 자신은 나연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만, 그를 지탱하는 것 역시 나연이었다.) 네가 없으면 안돼... 정말이야..너를 잃으면 나는... (끝이야. 찬솔은 그 말 만큼은 삼킨 체 나연의 볼을 조심스럽게 매만져주며 이마로 전해지는 나연의 온기를 느낄 뿐이었다. 이미 그의 몸에는 힘이 다 빠져버린지 오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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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찬솔주 (b2yT8eoBDM) 2021. 5. 5. 오후 9:24:15ㅋㅋㅋㅋㅋㅋ 그런가~??? (꼬옥)잠깐!! 그거 좋아한다고 말해주는거나 다름없잖아. 나연이 단숨에 완전 사과처럼 얼굴이 빨개져선 어쩔 줄 몰라하는 찬솔이를 볼 수 있겠는걸 ㅋㅋㅋㅋㅋ:3 나연이 당돌해....:) (쪽쪽) ㅋㅋㅋㅋ 원래 칭찬도 자주 받으면 익숙해진다고 했어 ㅋㅋㅋㅋㅋ :3 그러니까 자주 해주면 분명 나아질거야 ㅋㅋㅋㅋ :) 포기란 없다!! (부비적) ㅋㅋㅋㅋㅋ 어떻게든 오해를 풀어야 한다 ㅠㅠㅠ :) 이걸로 나연이도 자기가 찬솔이 옆에서 없어지면 어떻게 될지 알게 되면 좋겠다. 자기가 믿고 있던 오빠도 이렇게 약해진 상태고, 자기한테 이미 기대고 있는 상태였다는 걸 알면 나연이도 자기희생 하려는 생각을 줄이지 않을까 ㅠㅠㅠㅠ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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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나연-찬솔 (tGdZ09HXtg) 2021. 5. 5. 오후 10:33:25(물론 그의 정신 상태가 멀쩡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그의 모습을 보며 그녀는 결국 흐느껴 울 수밖에 없었다. 빨갛게 부어오른 그의 손을 보는 그녀의 마음이 더 아파서. 결국 그녀는 다급하게 외치는 그의 목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그의 손바닥에 얼굴을 비비다 애원하듯 입을 맞춘다. 그리고 시선을 맞추자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그가 보인다. 그가 천천히 이마를 맞대오자 그녀는 그대로 가만히 그의 속삭임을 듣는다. ...이 와중에도 또 괜찮다며 날 지켜줄 생각을 하는거야? 지금도 그렇게 트라우마에 괴로워하고 있으면서? ......오빠는 바보야. 말이 되지 못한 그녀의 마음들은 눈물로 흘러내린다.) ...... (그가 볼을 매만져오는 손길이 느껴져온다. 그리고 자신에게 매달리는 듯한 그의 속삭임. 애원하는 듯한 그 말을 들으며, 그녀는 잠시 떨리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다 슬픈 눈빛으로 천천히 바뀌어간다. 그녀의 생각보다도 그는 훨씬 더 그녀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이 좋은 것인지 아닌 것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녀가 자의로든, 타의로든,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보고 겪었던 주변 사람들의 죽음은 언제나 예상치 못하게 찾아왔으니. 그래서 그녀는 그가 힘들 때에는 자신에게 기대주어도, 자신에게 너무 의존하지는 않았으면 하고 바랬다. 만약 그녀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게 되어도 그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그러나... 이미 늦어버린걸까. 그녀는 그녀가 그의 옆에서 없어지면 그가 어떻게 될지 잠시 짐작할 수 있었다.) ......쉿, 오빠. 진정해. 날 봐봐. 난 지금 여기 있어. 오빠 앞에 있어, 그렇지? 오빠 손에 만져지지? 자, 그러니까 진정하자. 쉿... (그녀는 천천히 손을 뻗어 그의 등을 가만히 쓸어내려준다. 두려워하는 아이를 달래주듯, 그녀는 그의 손에 얼굴을 살짝 비비고는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가만히 속삭인다.) ......오빠가 기댈 수 있게 계속 옆에 있어줄게. 오빠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그걸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게. 그러니까 불안해하지마. 혼자 아파하고, 혼자 괴로워하지마, 응? 괜찮다고 거짓말하지마... (그녀는 천천히 힘이 다 빠진 그의 몸을 끌어안는다. 그리고 분명히 그가 듣기를 바라고 있을 말을 그대로 그의 귓가에 속삭여준다. 그렇게 그에게 전한 작은 거짓말 하나. 그녀는 상냥한 미소로 그 거짓말을 가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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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후 10:42:33응, 그래! 그런거야...! (꼬옥) 나연이는 순간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찬솔이가 상처 받을까 다급하게 말한건데, 그런 찬솔이 반응을 보곤 멍하게 있다가 자기가 더 크게 당황해서 어버버거릴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막 뒤늦게 그, 그런 의미가 아니라..!! 하고 해명하려 해도 이미 사고 정지했겠지 :3 (쪽쪽) .....찬솔주 다정해... 그런 찬솔주를 나연주가 정말 좋아해.... (부비적) 생각보다도 찬솔이가 더 엄청나게 나연이에게 기대고 있었구나.. 나연이가 없어진다면 바로 폐인되어버릴 것 같아.... ㅜㅜㅜ 나연이도 이걸로 적어도 찬솔이 앞에서 대놓고 자기희생하려는 티는 많이 못 내지 않을까.. :) 찬솔이가 무너지지 않도록... 적어도 찬솔이 곁에 오래오래 있으려는 척....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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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찬솔주 (TgldcUPfvg) 2021. 5. 5. 오후 10:45:54.... (나연이 천천히 손을 뻗어 등을 매만져주는 동안, 찬솔은 어느정도 진정이 된 듯 천천히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다행히 나연의 목소리와 행동들은 그를 진정시키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 ... 알았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이렇게 흔들리는 와중에도 나연을 지키겠다는 그의 결심은 굳어져만 갔다. 오직 나연만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도 더욱 더 나연을 지켜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찬솔은 천천히 자신의 몸을 끌어안은 나연을 감싸안는다. 그 온기에 취하고 싶은 듯 강하게 끌어안았다.) ... 오늘도 같이 자도 괜찮을까..? (두사람 모두 서로의 온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찬솔은 지금 홀로 잠이 들러 향한다면, 또다시 악몽을 꿀 것이라 생각하는지 찬솔은 나연과 볼을 맞댄 체 나지막이 속삭였다.) ..아니, 같이 자줬으면 좋겠어.. 너랑 있으면 악몽 같은 건 꾸지 않을 것 같아서.. (찬솔은 조금은 약해진 목소리로 작게 속삭였다. 간절함을 담은 그의 목소리는 조용히 나연의 귓가에 흘러들어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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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찬솔주 (TgldcUPfvg) 2021. 5. 5. 오후 10:48:2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버버거리는 나연이 귀여워 ㅋㅋㅋ :3 어버버하는 나연이를 보려면 찬솔이를 착각시켜라..(메모) : ) (꼬옥) 찬솔주도 나연주 정말 좋아해 : ) 요즘은 나연주 안 보는 하루는 생각해보면 낯설 정도라니까~ ㅋㅋ : 3 그치그치, 나연이한테 꽤나 기대고 있는 걸. 애초에 나연이가 첫날에 사망했으면, 아마 그자리에서 찬솔이도 같이 사망했을 정도야. 혼자 외로운 길을 보낼 수는 없다면서 말이야 : 3 일단 척이라도 한걸음 나아간 것 같아서 다행이야. 앞으로 일상으로 그게 척이 아니라, 진짜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야지.. X3 그나저나 나연이 앞으로 찬솔이 혼자 재우는 거 불안해 하는게 아닐까 하는 찬솔주의 상상...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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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나연-찬솔 (tGdZ09HXtg) 2021. 5. 5. 오후 11:38:11(그가 진정이 되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그를 끌어안은 그녀는 그도 강하게 자신을 끌어안자 가만히 그 품에 안겨든다. 그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거짓 하나를 가슴 속에 품고. 그러다 그가 볼을 맞대어오며 속삭여오는 소리에 그녀는 다시 가만히 그를 토닥여준다. 그 속에 들은 간절함과 약한 마음을 알아챘는지, 맞댄 볼을 살짝 비비적거리며 그녀는 일부러 웃어준다.) 그래, 그러자. 오빠가 그러길 원한다면. ...내가 오빠의 악몽을 다 물리쳐서 오빠한테 오지 못하도록 지켜줄테니까. (자기만 믿으라는 듯 든든하게 속삭인 그녀는 살짝 손을 올려 그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준다. 그의 악몽의 끝에서는 그녀가 죽어있는 줄도 모르고.) ...그럼... 같이 자러갈까? 오빠, 일어나서 걸을 수 있겠어? (잠시동안 그를 안아주던 그녀는 혹시나 약해진 그를 자극할까, 조심스럽게 떨어져서는 그를 보며 다정하게 묻는다. 만약 못 걷겠다면 부축해줄 생각이었다.) ...혹시 아직 자기 싫으면 잠시 같이 앉아서 대화해도 괜찮아. 밖에 별이라도 보러갈까? ...오빠가 원하는대로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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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나연주 (tGdZ09HXtg) 2021. 5. 5. 오후 11:46:13사실은 착각이 아니지만 쉽게 마음을 들키면 재미없잖아~ ㅋㅋㅋㅋㅋ ;3 (꼬옥) 내가 더 좋아해..! 찬솔주의 하루에 나연주가 조금이나마 있다니 기쁜걸~ X) 저승길도 함께 가려는 찬솔이 스윗하고 멋지고 안타까워..... ㅜㅜㅜ 하긴, 나연이도 찬솔이가 사망한다면 자기도 데려가라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저승으로 망설임 없이 갔겠지만... :) 찬솔이랑 찬솔주 덕분에 나연이도 척이라도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거야 ;3 나연이도 찬솔이를 위해 노력해야지..! ㅋㅋㅋㅋ 맞아, 적어도 찬솔이가 먼저 잘 수 있도록 재워주고 방에서도 또 악몽 꾸는 건 아닌지 소리를 들을 것 같아. 점점 심해지면 자연스럽게 같이 자게 되지 않을까...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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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찬솔 - 나연 (ayFg1ZwZIw) 2021. 5. 5. 오후 11:46:32(나연이 꺼낸 악몽에 대한 이야기에, 나연을 끌어안고 있던 찬솔은 더욱 더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악몽의 끝에서 본 것은 언제나 피 묻은 방망이를 든 자신과 피투성이가 된 체, 자신을 빛을 잃은 눈으로 올려다 보는 나연이었으니.) ... 그냥 같이 자러가자.. 너도 피곤할거고 나도 움직이긴 좋지 않으니까.. ( 찬솔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대답한다. 저 밖에 나가서 좀비의 그르릉 거리는 소린를 듣게 된다면 악몽이 되살아날 것 같았으니까. 밖은 그에게 절대로 편안한 곳이 아니었다. 담배가 피고 싶었지만, 나연이 있으니 그것도 힘들 것을 알기에, 그저 그는 도피처로 나연의 품을 택했다.) 어리광을 부려서..오빠가 되어서 어리광을 피우는게 미안한데.. 그냥 지금은 네게 안겨있는게 제일 마음이 편한 것 같아서 그래. (찬솔은 면목이 없다는 듯, 지친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나연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는다. 그 몸짓에선 나연을 잃을 수 없다는 간절함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 못난 오빠라서 미안해, 나연아..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 자신이 제일 괴로운 이 순간에도 나연의 마음이 걱정되는지, 찬솔은 갈라진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비비적거린다. 결국 이순간마저도 나연이 우선순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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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찬솔주 (ayFg1ZwZIw) 2021. 5. 5. 오후 11:50:24ㅋㅋㅋㅋㅋ 물론 그렇기는 한데 ㅋㅋㅋㅋ :3 남들이 둘을 보면 솔직히 ㅋㅋㅋ 웃기긴 할 것 같아 ㅋㅋㅋ (꼬옥) 나연주가 더 좋아해주는 걸로 하자~ 행복하다~ X3 하루의 마무리는 나연주가 전담해주고 있지 ㅋㅋㅋㅋ (쪽쪽) 하여튼 둘 다 솔직하기만 하면 훨씬 진전이 있을텐데 ㅋㅋㅋ 솔직하지 못해서 맴돌게 되는 것 같네 :) 자연스럽게 같이 잔다니.. 솔직히 찬솔주랑 찬솔이는 매우 좋다.. :3 찬솔이의 PTSD는 꽤 오래 이어질 것 같으니.. 오히려 덤덤해지는 쪽이 더 위험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 말이야. 나연이도 이 부분을 걱정했으니까 덤덤해지는 모습을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겠네 ㅋㅋ 걱정거리가 줄어든 건 아니지만...(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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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나연주 (3Up8AiRo9c) 2021. 5. 6. 오전 12:19:19남들이 보면 어이없고 웃기겠지 ㅋㅋㅋㅋ 누가 봐도 쌍방인데 자기들끼리 삽질하고 있으니.. ㅋㅋㅋㅋ (꼬옥) ...찬솔주 너무해..! ㅋㅋㅋㅋㅋ 근데 사실이라서 어쩔수가 없네... :) 그럼 기분 좋게 마무리해서 찬솔주가 내일도 힘낼 수 있도록 해줘야지! (쪽쪽) 그러게 말이야. 둘 다 솔직하지 못해서 계속 선을 넘을듯 안 넘을듯 맴돌고 있네 ㅋㅋㅋ 아니 좋아하는거냐구 ㅋㅋㅋㅋㅋ 나연주랑 나연이는 계속 악몽 꾸는 찬솔이 보며 마음 아파할텐데.... ㅜㅜ 물론 덤덤해지는 것보단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로 나연이 걱정거리가 더 커진 느낌인데... :3 찬솔이가 또 PTSD 올까 걱정되어서 찬솔이 근처를 못 떠나게 될지도... (부비적)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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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찬솔주 (Zh5rWRt4KI) 2021. 5. 6. 오전 12:25:45ㅋㅋㅋㅋㅋㅋㅋ 찬솔이 쪽이 좀 더 유력해보여서 많은 친구들이 돈을 걸지 않았을까 싶구 ㅋㅋ :3 (쪽쪽) 히히~ 나연주 좋아해~ :) 고마워!! 언제나 느끼고 있지만 덕분에 힘을 내서 하루를 보내고 있어!! (꼬옥) 물론 둘이 입을 맞추는 것도 상상해보긴 했는데.. 나연이가 그냥 찬솔이가 힘들어서 매달리려고 입맞췄다고 생각하는 미래가 떠올라서...:( (부비적) 아무래도 종종 악몽을 꾸고 그럴테니까 나연이가 근처를 못 떠날 것 같은데.. 이렇게 더욱 상호의존적인 커플이 되는거지~ (쪽) 응응! 답레는 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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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나연주 (3Up8AiRo9c) 2021. 5. 6. 오전 12:40:00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좀 더 유력해보이는 쪽 고르는거냐구 ㅋㅋㅋㅋ (쪽쪽) 찬솔주가 말한 것처럼 내가 더 좋아해..! ㅋㅋㅋ 힘 난다면 다행이야~ 내일도 힘내서 보내는거야! :) (꼬옥) .....그거 너무 가능한 미래인걸..?? ㅋㅋㅋㅋㅋ 지금 상태로는 확실히 그럴지도.... :3 만약 진짜 했어도 나연이는 당황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찬솔이니까 다 받아줬겠지 (부비적) 후후, 상호의존적 커플이 착실히 되어가는 중이네~ (쪽) 사실 나연이는 바로 그런 불건강한 관계를 경계한건데 찬솔이를 위해 어쩔수 없이 그 안으로 들어갈 것 같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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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찬솔주 (Zh5rWRt4KI) 2021. 5. 6. 오전 12:49:18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지 ㅋㅋㅋ 내기란게 그런건데 ㅋㅋㅋ :3 (쪽쪽) 응응! 나연주도 찬솔주가 나연주만큼 좋아하는거 기억하고 힘내야해!! X3 (부비적) ㅋㅋㅋ 이제 나연이를 조금은 확실히 파악한 것 같지, 찬솔주가?? ㅋㅋㅋ :3 근데 왠지 나연이가 멀어졌을 것 같아.. 거리를 두거나.. 그러면 엄청 슬펐을지도 몰라. 찬솔주도, 찬솔이도 ㅋㅋㅋ :) (쪽쪽) 둘 다 그런 불건강한 관계를 바라지 않았지만, 세상이 이렇게 뒤틀려버렸기에, 두사람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어가는거지 :) 지금은 사태가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풍족하니 이정도인데. 점점 물건도, 음식도, 물도 부족해지고 살아가는게 더욱 삭막해지면 더욱 더 상호의존형 커플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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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나연주 (3Up8AiRo9c) 2021. 5. 6. 오전 12:59:28그 내기의 결과는 나연주도 궁금한걸~? ㅋㅋㅋㅋ (쪽쪽) 진짜로? 와! 그럼 나연주도 힘낼 수 있을 것 같아! X3 (부비적) 조금이 아니라 아주 정확하게 잘 파악하고 있는걸? ㅋㅋㅋㅋㅋ ;) 그래도 멀어지거나 거리를 두지는 못했을거야. 나연이는 찬솔이 상태가 멀쩡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자신이 멀어지면 더 악화될 거라는 것도 알테니까. 대신 입맞춤이 두근거리고 설렌다기보다는 안타깝고 애절한 느낌이 되겠지.. :) (쪽쪽) 사실 그래서 나연주는 무서워.. 아직 풍족한데도 이 정도인데 상황이 점점 더 힘들어지면 어떻게 될지.. ㅜㅜ 상호의존 하다못해 진짜 집착하게 되는거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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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찬솔주 (Zh5rWRt4KI) 2021. 5. 6. 오전 1:12:37본격 오너들도 궁금한 내기!!! ㅋㅋㅋㅋㅋ :) 좋아좋아, 나연주도 같이 힘내는거야! (꼬옥) ㅋㅋㅋㅋ 와 칭찬이 후한데 ㅋㅋㅋㅋ 두근거리고 설레야 할 입맞춤이 그러면 안되지, 암.. (부비적) 나연이가 집착하는 모습 궁금하다. 어떨지 모르겠어 ㅋㅋㅋㅋ :3 상상이 안되는데.. 나연주가 슬쩍 보야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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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나연주 (3Up8AiRo9c) 2021. 5. 6. 오전 1:31:27궁금하니까 나중에 확인해봐야지! ㅋㅋㅋㅋ 응응, 같이 힘내자~ (꼬옥) 찬솔주가 정말로 잘 파악해주었으니까 그런 거라구 ㅋㅋㅋㅋ 사실 이 상태로 상황이 점점 나빠지면 입맞춤을 두근거리고 설레게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 :3 (부비적) 음, 나도 잘 상상이 안되긴 하지만.. 집착할 정도면 나연이도 정신이 멀쩡하지 않은 상태일테니까... 계속 찬솔이한테 찰싹 붙어다니고 찬솔이를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으면서 막 자기 버리지 말아달라고 제발 자기만 두고 가지 말라고 매일 그러지 않을까. 가족들이 자기만 두고 먼저 죽었으니까 그거에 대한 트라우마로... :) 그래서 찬솔이가 조금만 다쳐도 못 견뎌서 바로 치료하자고 매달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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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찬솔주 (Zh5rWRt4KI) 2021. 5. 6. 오전 1:40:03기왕이면 그래도 두사람이 첫 입맞춤 정도는 두근거리고 설레게 할 수 있으몈 좋겠단 생각이 들어 ㅠㅠㅠ :) (꼬옥) 으아악... 나연이가 그러면 찬솔이가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사실 그정도까지 몰리면 찬솔이가 멀쩡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되면 찬솔이가 매번 그렇게 혼자 두고 가지 않겠다고 속삭이면서 달랠 것 같아 (쪽쪽) 찬솔이는 봤다시피 비슷할 것 같아 :( 둘 다 서로가 없으면 살 이유를 못 찾을테니까... (부비적) 하여튼 둘 다 행복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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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나연주 (3Up8AiRo9c) 2021. 5. 6. 오전 1:50:10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ㅜㅜ 일단 노력해봐야지..! 우선 고백부터 해야겠지만 ㅋㅋㅋㅋ (꼬옥) 역시 찬솔이는 다정해... 그러면 나연이도 그 순간만큼은 조금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 (쪽쪽) 찬솔이는 나연이가 없으면 안된다고 집착하는 거구나. 그러면 나연이도 지금처럼 안아주면서 달래줄 것 같네... (부비적) 그러게, 둘 다 서로 함께 가까이 지내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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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찬솔주 (qExedMXxcA) 2021. 5. 6. 오전 9:49:06그러게나 말이야, 일단 둘 다 노력해봐야지 ㅋㅋㅋㅋㅋ :3 어느쪽이 되었든 해낼 수 있게!! (꼬옥) 나연이도 안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찬솔이가 해낼 수 있을거야. 나연이랑 관계된 일이라면 찬솔이는... :) (쪽쪽) 상호의존적 관계가 평범한 사회에선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저런 세상에서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X3 (부비적) 먼저 잠들어버려서 미안해 ㅠㅠ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이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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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찬솔주 (Bq4ZUUiYsE) 2021. 5. 6. 오후 7:59:54얍, 오늘 하루도 마무리 하고 갱신이야 :3 내일만 힘내면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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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나연-찬솔 (3Up8AiRo9c) 2021. 5. 6. 오후 8:58:05(그가 대답을 해줄 때까지 기다려주던 그녀는 그의 조심스러운 대답을 가만히 들어준다. 그리고 조용히 미소를 지어준다.) 응, 그러자. 오빠가 그러고 싶다면. 같이 자러가자. ...내가 옆에 함께 있어줄테니까.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는 그의 몸짓이 간지러웠지만 그 속에 담긴 간절함을 알아차린 그녀는 그 행동을 저지하지 않고 그를 안으면서 온전히 받아준다.) 괜찮아. 어리광에 오빠가 어딨어. 너무 그거에 연연하지마, 오빠. 괴로울 때에는 나이 상관없이 그냥 마음껏 어리광 부리고 위로 받는거야. ...알겠지? (그의 머리카락을 가만히 쓸어내려주면서 그녀는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그가 자신을 위하려 하자 그녀는 손을 멈춘다. 그리고 잠시 가만히 있다가 그를 더 강하게 꼭 끌어안아준다.) 그만. 지금은 날 걱정하지 말고 오빠를 걱정해. ...난 단 한번도 오빠를 못나다고 생각한 적 없고, 지금도 그래. 오빠한테 강하기만 한 모습을 바란 적도 없어. 그러니까 지금은 그냥 이렇게 나에게 안겨서 기대는거야. ......찬솔아. (그녀는 그의 이름만을 속삭이듯, 장난스럽고도 부드럽게 한번 불러본다. 오빠라는 사실이 그에게 부담스러운 책임감으로 다가올까 싶어 고민하던 그녀가 선택한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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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나연주 (3Up8AiRo9c) 2021. 5. 6. 오후 9:07:29어느 쪽이든 둘 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나연주가 열심히 갈려나가볼게..! ㅋㅋㅋㅋ (꼬옥) ...그런 찬솔이를 나연주가 정말 좋아해... (쪽쪽) 사실 나연이는 그런 관계를 경계했지만 이미 늦어버렸으니.. 서서히 그 속으로 걸어들어가야지... :) (부비적) 괜찮아! 나도 바로 잤거든. 이제 곧 주말이네!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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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찬솔 - 나연 (U7Q1og9mn2) 2021. 5. 6. 오후 9:08:01응, 고마워... (무어라 할말을 고르듯, 나연의 품에 안긴 체로 잠시 침묵을 지키던 찬솔은 조용히 중얼거림을 흘려 대답한다.) 알았어, 알았어.. 네 말대로 그럴게.. (물론 마음놓고 부리는 것은 좀 더 시간이 걸릴 일이겠지만, 적어도 찬솔이 나연의 품을 거절할 일은 없을 것은 분명했다.) ..찬솔아 라니.. 그런 말도 다 할 줄 알고.. 이건 좀 놀랐다.. ( 찬솔이 애써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듯 웃음소리를 흘리지만 그 웃음소리에는 힘이 없었고, 목소리도 기어들어갈 뿐이었다.) 나연이도 피곤하겠다.. 얼른 들어가서 쉬자. (자신 때문에 나연의 잠을 뺏는 것이 미안한지,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지은 체 나연의 얼굴을 마주보며 말한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킨다. 몸에 조금은 힘이 돌아온 듯, 자기 힘으로 일어난 그는 손에서 느껴지는 따가움에, 자신이 얼마나 손을 긁어댔는지 알아차린다.) .. 역시 나연이가 있어야 하네. (찬솔은 나연에게 살짝 기대서는 나지막이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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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찬솔 - 나연 (U7Q1og9mn2) 2021. 5. 6. 오후 9:10:10ㅋㅋㅋㅋㅋ 왜 나연주만 갈려!! 찬솔주도 같이 갈려야지!! 혼자 갈리면 안돼~!! :3 (쪽) 예쁘고 참한 나연이를 찬솔주도 좋아하고 있으니까 잘 기억해두라구 ㅋㅋ : ) 뭐어, 항상 조심한다고 안 일어나는게 아니니까 ㅋㅋㅋ 일어난 일은 얼른 수긍하고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을 나아가게 만드는게 중요하지 !! (꼬옥) 앗, 그렇구나~ 다행이다 X3 음, 좋은 하루라고 해야하려나.. 하루는 그럭저럭 평범한데, 나연주를 봤으니 좋은 하루라고 하는게 아깝지 않을지도???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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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나연-찬솔 (3Up8AiRo9c) 2021. 5. 6. 오후 10:07:22(물론 그가 곧바로 마음껏 기대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적어도 그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옆에서 그를 위해 있어줄 그녀였으니 언젠가는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아까 말했잖아. 이름으로 불러버리겠다고. 지금은 내가 누나인거야. 나연이 누나. (여전히 힘 없는 그를 보며 그녀는 일부러 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농담을 던진다. 부드럽게 등을 토닥여주는 손은 멈추지 않은 체.) 응, 그러자. (자신은 괜찮다고 대답하려 했으나 그녀는 그냥 말을 삼키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혼자 일어나려는 그를 도와주면서 그가 편하게 기댈 수 있도록 몸을 받쳐준다.) ......응. (그가 속삭이는 말에 그녀는 생각에 잠겨 한동안 침묵하다가 희미한 미소만 짓는다. 앞으로는 그가 점점 더 자신에게 의존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 그녀는 그것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어 그저 말을 아끼며 천천히 그를 부축해 그의 방으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가서 손에 약 바르고 자자, 오빠. 따가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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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나연주 (3Up8AiRo9c) 2021. 5. 6. 오후 10:16:35아니야... 갈리는 건 나연주로도 충분해. 찬솔주는 둘을 잘 이끌어줘... :3 (쪽) 내가 우리 찬솔이 더 좋아해...! 응, 그럴지도 모르겠네 :) 같이 천천히 나락으로 가는 것도 좋겠지만 그래도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꼬옥) 그래도 나쁜 하루는 아니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야. 나연주가 좋은 하루를 만들어줄게 :)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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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찬솔주 (asbY7S8Lps) 2021. 5. 6. 오후 10:23:38그래. 나연이 누나라니까 그건 또 나름대로 든든하다..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위해 농담을 던지는 나연에게, 최대한 밝은 미소를 지어보려 애쓰는 찬솔이었다. 미소 짓고 있는 찬솔의 입가가 살며시 떨려오는 것은 그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나 다름 없을 것이다.)(나연이 자신의 몸을 받쳐주자, 아주 살며시 나연에게 기대어 몸을 일으킨다. 이것은 분명 찬솔이 나연에게 의지를 하고 있는 것은 확실했다.) ... 또 번거롭게 해버렸네... 내가 해도 괜찮지만, 우리 누나가 혼자 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 같으니 순순히 받을게. (찬솔은 나연과 함께 방으로 걸어가며 애써 농담을 던져보는 찬솔이었다. 분위기를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밝게 해보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렇게 나연의 부축을 받아 방에 도착한 찬솔은 조심스럽게 나연의 침대에 걸터 앉는다.) 손 내밀고 있는게 하기 편하려나..? (나연의 방에 있는 창문에서 흘러들어오는 달빛 아래에 붉게 퉁퉁 붓고 상처가 난 손을 내밀며 조심스럽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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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찬솔주 (asbY7S8Lps) 2021. 5. 6. 오후 10:25:26아니야.. 찬솔주는 나연주랑 같이 갈릴거야..그게 조아.. :3 (쪽쪽) 맞아, 역시 같이 나락을 가는 것 보단 같이 더 나은 탈출구나 도망칠 장소를 찾는게 좋으니까 :)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것도 좋고 말이지 ~ (꼬옥) 나연주 덕분에 그럼 좋은 하루라고 할 수 있겠다~! 나연주는 좋은 하루 보냈어?? 하루 쉬고 하루 보내려니까 괜히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네~ :3 (부비적) 상처 까지 치료하고 같이 자면서 일상 마무리 하면 딱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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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나연-찬솔 (3Up8AiRo9c) 2021. 5. 6. 오후 11:08:04...그렇지? 그러니까 편하게 기대. (떨리는 그의 입가를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억지로 웃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의 노력을 무너트리고 싶지는 않았으니.) 번거롭지 않으니까 그런 말은 하지마.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러는 거니까. (그래도 그것만큼은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그녀다. 농담이라도 그런 말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그를 부축하여 방에 들어온 그녀는 그가 침대에 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잠시 달빛에 비추어지는 상처난 손을 내려다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게 아무래도 더 편할 것 같아. 그럼 잠시만... (그녀는 천천히 그에게서 떨어져서는 구급 상자를 가져온다. 그리고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는 연고를 꺼내어 그의 손을 한손으로 살며시 잡고, 그의 손에 조심스럽게 발라주기 시작한다.) ...... (얼마나 따가웠을까. 그녀는 마음이 아팠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고 연고를 발라주고 밴드를 조심스럽게 붙여준다. 그리고 잠시 치료를 끝낸 그의 손을 가만히 잡고 있다가 손에 이마를 살짝 맞댄다.) ...다시는 이러지마, 오빠. 오빠가 아프잖아. (조용히 중얼거린 그녀는 천천히 그의 손을 놓아준다. 그리고 다시 구급 상자를 정리하고서 들고 일어난다.) 먼저 누워있어, 오빠. 난 이거 갖다놓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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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나연주 (3Up8AiRo9c) 2021. 5. 6. 오후 11:13:27갈리는걸 좋아하면 어떡해... ㅋㅋㅋㅋ 찬솔주는 갈리면 안된다구.. :3 (쪽쪽) 응, 맞아. 그것도 그러니까~ (꼬옥) 나도 평범하지만 바쁜 하루 보냈어. 그래도 내일만 보내면 또 주말이니까! :) (쓰다듬) 응응, 그렇게 마무리하면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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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찬솔 - 나연 (Zh5rWRt4KI) 2021. 5. 6. 오후 11:19:35응, 안그래도 그러려고.. (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나연이 무겁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만 기대는 찬솔이었다. 그러면서도 기댄 것은 맞기에, 나연이 나무라지 못할 정도의 세심함이었다.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나연을 신경쓰는 찬솔이었다.) 응.. 혼나버렸다. 얌전히 있어야지. ( 나연이 단호하게 꺼내는 말에 작은 웃음소리를 흘리며 중얼거린다. 역시 칼 같이 짚고 넘어가는 것이 평소의 나연이라는 생각에, 조금은 안도감마저 들어버린 찬솔이었다.) ..간지럽다. (분명 따가운 것이 정상일텐데, 구급상자를 가지고 와선 자신의 손에 약을 발라주기 시작하는 나연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은 체 속삭인다. 이것 역시 나연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는 배려인 듯 했다. 완전한 거짓말은 못 되는 것이 찬솔의 손이 이따금 파르르 떨려왔기 때문이었다.) .... 알았어, 노력..아니 안 그럴게. (사실 이번 일도 자신이 정신이 없는 와중에 일어난 것이기에, 단언코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기 쉽지 않았던 찬솔은 최대한 믿어달라는 듯 미소를 머금은 체 고개를 끄덕인다. 나연이 구급 상자를 가져다두기 위해 방을 나선 동안 어떻게 누울지 고민을 하던 그는 조심스럽게 침대 안쪽에 눕는다. 바깥쪽에 누울지 고민을 하던 그는 이래저래 나연이 할 행동들을 떠올리곤 얌전히 안쪽에 눕는 것을 택한 모양이었다.) ... 왠지 떨리네, 이건.. (힘이 빠져 금방이라도 잠이 들어버릴 것 같던 찬솔이었지만, 나연의 향이 은은하게 풍겨오는 침대에 누워있으니 조금은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같이 잠을 자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것 또 느낌이 다른 것처럼, 잠시 머뭇거리다 조심스럽게 베개에 얼굴을 파묻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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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찬솔 - 나연 (Zh5rWRt4KI) 2021. 5. 6. 오후 11:21:22ㅋㅋㅋㅋㅋ 혼자 갈리는 건 몰라도 나연주랑 갈리는거니까~ :3 그런 건 마다하지 않지! (꼬옥) 평범하지만 바쁜 하루.. 그래도 나쁜 하루가 되진 않아서 다행이네 : ) (쪽) 좋아좋아, 그러면 그렇게 마무리 하는 걸로 하고, 다음 에피소드를 정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 저번에 이야기 했던 담배 에피소드로 쉬어가도 좋고, 다른 걸 한번 더 구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 ㅋㅋㅋㅋ :3 (부비적) 혹시 나연주도 좋은 아이디어 같은게 있으면 편하게 말해줘~ :3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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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나연-찬솔 (DKSS6yF996) 2021. 5. 7. 오전 12:14:33자꾸 그런 나쁜 소리 하면 더 혼낼거야. (그녀는 그의 웃음소리를 듣고는 살짝 웃으며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하지만 여전히 단호한 그녀의 뜻이기도 했다.) ...그래? 살살 해서 그런가보네. 그래도 조금만 참아줘. 빨리 끝내줄테니까. (조용히 그의 손을 치료해주면서 그녀는 가만히 대답한다. 이따금 파르르 떨려오는 그의 손을 달래듯 잡아주기도 하면서.) ......응. 믿을게, 오빠. (말을 바꾸는 그에게 그녀도 속삭이듯 중얼거린다. 말만이라도 안 그러겠다는 대답을 얻어서 다행인걸까. 그녀는 아무말 없이 생각에 잠긴 체 구급 상자를 다시 가져다두고 돌아온다. 그리고 침대 안쪽에서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누워있는 그를 발견하곤 조심스럽게 그 옆으로 다가간다.) ...오빠, 많이 피곤한거야? 괜찮아? (그의 행동이 단지 악몽 때문에 피곤하고 지쳐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 그녀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그리고 그 옆으로 천천히 들어가 이불을 덮고 그를 보는 쪽으로 돌아눕는다.) ...잘 수 있겠어? ...오늘도 등 토닥여줄까? 아니면 자장가라도 불러줄까? (걱정스럽게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가 조용히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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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나연주 (DKSS6yF996) 2021. 5. 7. 오전 12:20:52그런건 마다해도 된다구 ㅋㅋㅋㅋ (꼬옥) 응, 다행이지 :) (쪽) 근데 어차피 당분간은 둘 다 밖에 못 나갈테니까... 다음은 집 안에서 지내며 담배 에피소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찬솔이가 담배 생각 난다고 하기도 했구~ 그래도 나중에는 나연이가 약품 구하러 가자고는 할 것 같아. 둘 다 계속 다쳐서 치료하느라 생각보다 약이 빨리 떨어질 것 같아서.. (쓰다듬) 아, 근데 이 좀비화가 동물들한테도 적용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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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찬솔 - 나연 (ggrWUhDmGY) 2021. 5. 7. 오전 12:27:23음, 나연이한테 혼나는 건 피하고 싶은데.. 조심, 또 조심해야지.. ( 장난스럽지만, 단호함이 묻어나는 나연의 말에 조금 등골이 서늘해진 찬솔이 얌전히 이상한 말을 끼워넣지 않고 답을 들려준다. 나연이 가장 흡족하게 생각할만한 대답으로 골라서.) 그래, 나연이 페이스대로 해도 괜찮을 것 같아. (나연이 손을 잡아줄 때, 자신도 힘을 줘서 나연의 손을 꼭 잡고선 부드럽게 속삭인다. 나연이 해주는 것이라면 뭐든 괜찮다는 듯.)
아, 난 괜찮아.. 그냥 쉬고 있었어. (차마 나연의 향을 맡으며 편안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고는 말할 수 없었던 드는 그저 쉬고 있었다는 듯 부드럽게 대답하며, 나연의 손에 머리를 비비적댄다. 그 온기가 마냥 좋은 듯 보인다.) 그냥 안아주면 충분해. 나연이가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 찬솔은 조금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나연의 품에 얼굴을 파묻곤 나연의 허리를 이불 속에서 감싸안으며 조용히 속삭인다.나연의 온기에 의지하듯 품에서 비비적거린다.) ...이러고 있으니까 악몽같은건 꾸지 않을 것 같아. 내 손도, 꿈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아. (나연의 품 속에서 나지막이 중얼거리머 천천히 숨을 뱉어낸다. 자그맣게 변해가는 숨소리와 함께.) -
983 찬솔주 (ggrWUhDmGY) 2021. 5. 7. 오전 12:30:12ㅋㅋㅋㅋ 나연주가 좋아서 어쩔 수 없다!!! :3 (부비적) 음! 그러면 다음 일상은 담배 에피소드로 하자!! :) 이래저래 두 일상 연속으로 찬솔이가 나연이한테 혼이 날지도 모르겠는걸. 담배 에피소드 때까지 나연이가 찬솔이를 데리고 닸다는 건 어떨까??? ㅋㅋㅋㅋ 불안해서!! X3 (쪽쪽쪽) 약품을 구하러 다음엔 약국으로 가보는건가!! 좋다!! 필요한 것도 분명 있을거구!! (꼬옥) 아, 안그래도 이거 정하자고 하려구 했는데!! 동물까지 되면 두사람이 난이도가 확실히 올라갈 것 같긴 해서! 어떻게 하고 싶어??? ㅋㅋㅋ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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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나연주 (DKSS6yF996) 2021. 5. 7. 오전 12:51:47아무리 좋다고 해도 갈리는 것까지 같이 하면 안돼, 찬솔주 ㅋㅋㅋㅋ :) (부비적) 응, 나연이라면 아마 그랬을 것 같아. 찬솔이 상태를 보며 당분간 같이 자는게 낫겠다고 생각했을테니까. (쓰다듬) 꼭 약품이 아니더라도 찬솔이가 말했던 것처럼 채소를 기를 용품이나 씨앗을 구하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자동차를 구하는 것도 좋구~ (꼬옥) 음.. 벌써부터 난이도를 올리긴 좀 그러니까.. 일단 동물은 감염이 안되는데 나중에 심각해져서 돌연변이로 동물도 감염된다고 하는건 어때? (쪽)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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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찬솔주 (7Dvh4j00Ec) 2021. 5. 7. 오전 12:58:11나연주와 뭐든 함께한다!! X3 (부비적) 둘 다 이젠 같이 자는데에 거리낌이 없어져서, 둘 다 서로 각자 방으로 갈까? 하는 말을 안 꺼내면 자연스럽게 같이 잘 것 같아 ㅋㅋㅋㅋㅋ :3 (쪽쪽) 약품도 챙기고, 씨앗 같은 것도 챙기구... 챙길게 많네! 뭔가 벌써 차를 구하는건 좀 고민되긴 하네! 아예 구해서 나연이 어머니를 보러 가야하려나?? (꼬옥) 좋아좋아, 그러면 나중에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나서 좀비 강아지라던가 나오게 하면 좋겠다 :) (쪽) 응응 답레는 늘 여유롭고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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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나연주 (DKSS6yF996) 2021. 5. 7. 오전 1:11:08그거 큰일나..! 위험하니까 안돼 ㅋㅋㅋ (쓰다듬) 나연이는 사실 아직 좀 거리낌은 있지만 찬솔이를 걱정하는 마음이 더 커서 그냥 같이 잘 것 같아 :) (부비적) 나도 고민이긴 한데.. 적어도 찬솔이 멘탈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나연이 엄마를 보러 가면 안 될 것 같아. 찬솔이를 기대게 해줄 나연이의 멘탈이 깨질테니까. 그러니 일단은 찬솔이 회복도 할겸, 천천히 생각해보자~ (꼬옥) ....좀비 강아지... 나연이도 나연주도 울어버릴거야... ㅜㅜ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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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찬솔주 (7Dvh4j00Ec) 2021. 5. 7. 오전 1:17:08ㅋㅋㅋㅋㅋ 그치만 나연주인걸 ㅠㅠㅠㅠ :3 (꼬옥) 아직 거리낌이 있긴 하구나 :) 아직 설레일 단계가 남아있다니 희소식이야.. X3 (부비적) 음음.. 그러면 당장은 곤란하고 다다다음 일상이나 다다음 일상 정도에는 어느정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 그나저나 나연이 멘탈이 깨져버리면 완전히 상호의존적 관계가 되어버리는걸까.. 나연이 멘탈을 어떻게든 붙들어 놓으려고 찬솔이가 고백울 한다거나...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고 있어, 어쩌지!!! ㅋㅋㅋㅋㅋ :3 (쪽쪽) 아앗, 울면 안돼! 멀쩡한 강아지를 두사람이 거둬서 기르는데 그 아이가 나연이를 지키려다 다른 감염된 들개한테 물려서 변한다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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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나연주 (DKSS6yF996) 2021. 5. 7. 오전 1:33:34나연주는 나연주일뿐, 찬솔주가 아닌걸? ㅋㅋㅋ (꼬옥) 나연이는 표현을 잘 안 할뿐, 그런 스킨십에 면역 없으니까 :) (부비적) 나연이 멘탈이 깨져버리면... 반응이 갈릴 것 같아. 어쩌면 찬솔주 말대로 상호의존적 관계가 될지도 모르고, 아니면 아예 생존의지를 잃어버려서 다 포기하고 그냥 따라서 죽기만을 바랄지도.. 앗, 벌써 고백인거야? ㅋㅋㅋㅋ 하지만 멘탈 깨진 나연이가 그걸 들으면 그냥 자기를 붙잡으려고 고백하는줄 알고 아무말도 안 할 것 같은데.. :( (쪽) ....더 울거야... ㅜㅜㅜ 물론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그 아이만큼은 나연이가 마지막 목숨을 가져가주지 않을까. 그러고나서 피범벅이 된 강아지를 끌어안고 계속 미안하다며 울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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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찬솔주 (7Dvh4j00Ec) 2021. 5. 7. 오전 1:51:42면역없는 나연이도 귀여워서 좋아 :) 똑 부러지는 아이가 애정공격에 와르르 무너져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건...너무 좋지 ㅋㅋㅋㅋ :3 (부비적) 으아악.. 역시 나연이 어머니 뵈러 가는 건 좀 미뤄야 하려나.. 나연이가 그렇게 멘탈이 박살나버리면 슬픈데... :( 혹시 나연이 어머니는 어떻게 계실지 생각해봤어?? 찬솔주는 물린 체로 집에 귀가하셔서 집에 계시긴 한걸로 생각했는데 :) (꼬옥) 으윽... 역시 나연이가 우는 걸 보는 건 참 보기도 힘들고 슬픈데... 강아지 거둬들이는건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으려나.. 두사람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긴 할텐데..:) 나연이를 웃게 해주고 싶은게 찬솔주랑 찬솔이의 마음이란 말이지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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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나연주 (DKSS6yF996) 2021. 5. 7. 오전 2:03:32아마 찬솔이가 조금만 적극적으로 다가와도 당황해서 무너지지 않을까 ㅋㅋㅋㅋ (부비적) 나도 찬솔주처럼 생각했어! 물려서 급하게 집에 도망쳐 들어왔지만 거기서 점점 변해가서... 아마 둘이 집에 가면 한참전에 좀비가 되어있는 상태이지 않을까.. :( (꼬옥) 강아지랑 함께 있는 시간 동안에는 나연이도 웃을 것 같긴 하지만 이별은 언제나 슬픈거니까.. :) 찬솔이야말로 멘탈 깨졌으면서... 찬솔이도 웃게 해주고 싶다구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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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찬솔주 (7Dvh4j00Ec) 2021. 5. 7. 오전 2:09:13ㅋㅋㅋㅋㅋㅋ 귀여워 , 정말 ㅠㅠㅠㅠ 어쩜 저렇게 사랑스럽지.. :) (꼬옥) 사실 찬솔이가 고백하는건.. 자기가 동전을 나연이 몰래 갈아서 반지로 만들던, 아니면 밖에 나갔을 때, 우연찮게 나연이한테 어울릴 반지를 구하게 된 후에 고백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ㅋㅋㅋㅋ :3 동전반지는 실제로 만든 것도 본 적이 있어서 말이야 ㅋㅋ (쪽쪽) 역시.. 마무리는 나연이가 하는걸로 생각하려나?? 이건 너무 가혹해서 찬솔이가 하는 것도 생각은 해봤는데.. 이건 둘 다 고통이긴 할 것 같아. 찬솔이도 트라우마가 도질 것 같은데, 나온이는 아예 멘탈이 날아갈 것 같으니.. :( (부비적) 나연이가 웃는 것만 잔뜩 보고싶다 ㅠㅠ찬솔이는 나연이만 있으면 이겨낼 수 있구...:)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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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나연주 (DKSS6yF996) 2021. 5. 7. 오전 2:31:08이게 다 찬솔이 덕분에 나오게 되는 사랑스러움이지만 말이야 :) (꼬옥) 동전반지라는게 있어..!? 처음 알았어..!! 찬솔이는 완벽하게 준비한 후에 고백하는구나... 멋지다. 하지만 그 전에 나연이가 먼저 고백할지도 모르지! ㅋㅋㅋㅋ (쪽쪽) 나도 계속 고민했지만 둘 다... 둘 다 안 될 것 같아.... ㅋㅋㅋㅋㅋ 마무리하는 쪽도, 그걸 보는 쪽도 모두 정신 놓을 것 같은데... :( (부비적) 그럼 언제 한번 날 잡고 나연이가 계속 웃도록 해야겠네 :) 상황도 멘탈도 점점 더 악화되기 전에... 그래도 찬솔이도 제대로 멘탈케어 받아야지! 나연이가 하루종일 찬솔이 안아주고 손 잡아주고 이마에 살짝 뽀뽀해주면 찬솔이도 조금은 웃을 수 있으려나?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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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찬솔주 (7Dvh4j00Ec) 2021. 5. 7. 오전 2:35:22둘이 시너지가 잘 맞는다는거 아니겠어? :) (쪽쪽) 응응, 물론 제대로 된 반지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볼품없지만 사포로 열심히 구멍을 내고 깎아내서 반지처럼 만드는거야 :) 아포칼립스라는 분위기에 더 잘 맞을 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 :3(꼬옥) 그러게.. 둘 다 멘탈이 나가버리는게 아닐까 몰라. 차라리 아주머니가 좀비로 변하기 전에 목숨을 끊었다던지.. 윽. 고민이야... (부비적) ㅋㅋㅋ 그렇게 특별하게 날을 잡는게 아니라 항상 그랬으면 좋겠단거지!! 물론 그것도 싪진 않지만~ 손잡아주고 이마에 뽀뽀?? 그거면..조금이 아니라 완전 새빨개져선 행복해서 어쩔 줄 몰라할걸?? ㅋㅋㅋㅋㅋ (부비적)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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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나연주 (lZ05O9uyB.) 2021. 5. 7. 오후 12:30:26그러게, 정말로 다행이야 :) (쪽쪽) 그렇구나. 신기하다! X) 응응, 그쪽이 아포칼립스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그리고 무엇보다 찬솔이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가득 들어갔으니까.. 나연이는 그 어떤 예쁜 반지보다도 더 기뻐하지 않을까 :) (꼬옥) 사실 그것도 생각 해봤지만... 일단 좀 더 고민해보고 다이스에게 맡길래.. 슬퍼서 선택 못 해... ㅜㅜ (부비적) 항상 그랬으면 좋겠지만 멘탈 나갈 일만 가득하니까.. 진짜로? 나연이는 찬솔이 따라한건데, 귀여워라 ㅋㅋㅋㅋ 아니면 소파에 앉아서 찬솔이 무릎베개 해주고 머리 쓰다듬어준다거나~ (쓰다듬) 먼저 잠들어서 미안해... ㅜㅜ 하늘이 우중충하니 건강 조심하구..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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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찬솔주 (ekVB2vn4rg) 2021. 5. 7. 오후 12:33:33아마, 최대한 예쁘게 만들어본다고 애를 썼을 것 같아 ㅋㅋㅋㅋ :3 만들어 놓고 나서는 '아, 내 손재주...' 이러면서 엄청 아쉬워 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 :) (쪽) 으음, 확실히 이런건 다이스로 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오히려 랜덤성 있어서 긴장감도 있고 그럴 것 같네... 고르기가 힘들긴 해.. :)(꼬옥) 그니까 배경이 배경이다 보니까 멘탈이 파사삭이야..ㅠㅠㅠ 오히려 자기가 하는 거랑 예상치도 못하게 받는거랑은 다르니까 ㅋㅋㅋㅋ 엄청 부끄러워 할걸 ㅋㅋㅋㅋ ;) 좋다좋다.. 무릎베개도 좋지.... (부비적) 아냐아냐, 괜찮으니까 힘내고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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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나연-찬솔 (DKSS6yF996) 2021. 5. 7. 오후 7:31:11좋아. 그럼 됐어. (그녀는 그의 대답에 만족한듯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적어도 이걸로 그가 번거롭게 한다느니, 그런 나쁜 말은 못할테니까.) ...응, 알겠어. (이 와중에도 자신에게 맞춰주려는 그의 말에 그녀는 다른 말이 튀어나오려는 것을 삼켜낸다. 그리고 치료해주는 손을 좀 더 분주히 움직여 치료를 마무리한다.) ...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손에 머리를 비비적대는 그를 바라보며 조금 더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래도 걱정스러운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내 그가 허리를 감싸안아서 품에 얼굴을 파묻으며 안겨오자 그녀는 약하게 움찔한다. 품에서 비비적거리는 그를 저지하지 않고 조금은 부끄러운 기분으로 내려다보던 그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조심스럽게 그를 같이 안아준다.) 그래, 알겠어. 이렇게 안아줄게, 오빠. 그러니까 걱정말고 편하게 자자.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가만히 그의 등을 토닥여주면서 점점 자그맣게 변하가는 그의 숨소리를 듣는다. 그러고 나서도 잠든 그를 지켜보며 혹시나 그가 괴로워하지는 않는지 살펴보던 그녀는 한참을 그러고 나서야 조금은 안심한 듯, 천천히 따라서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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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나연주 (DKSS6yF996) 2021. 5. 7. 오후 7:39:44ㅋㅋㅋㅋㅋ 귀여워! 나연이 눈에는 정말로 소중하고 예뻐보이겠지만 말이야 :) (쪽) 찬솔주 이것저것 신기한거 많이 알고있구나. 멋있어..! 응, 적어도 나연주는 못 골라..... 어느 쪽을 골라도 울거니까 ㅜㅜ (꼬옥) 후후, 나연주 멘탈도 같이 파사삭이지.. :3 부끄러워하는 찬솔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 찬솔이 멘탈 힐링을 위해서라면 나연이가 뭔들 못해줄까.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구! (쓰다듬) 고마워! 아무튼 이걸 막레로 일상 마무리하면 될 것 같아. 수고했어, 찬솔주~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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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찬솔주 (1jcT00hy1g) 2021. 5. 7. 오후 7:46:49ㅋㅋㅋㅋㅋ 나연이가 좋아해준다면 다행이네 :) (쪽쪽) ㅋㅋㅋ 별루 대단한 것도 아닌걸! 사실 찬솔주도 궁금해서 만들어 보려고 한 적이 있어서... :(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포기했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꼬옥) 그럴 때는 역시 다갓의 힘을 빌리는게 최고지! 그럼그럼 :3 나연이도 같이 힐링하는거야!! 나연이는 찬솔이가 뭐 해주면 설렐까??? (부비적) 고생했어!!! 나야 좋은 하루 보냈지! 나연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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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나연주 (DKSS6yF996) 2021. 5. 7. 오후 8:10:57찬솔이가 주는 걸 나연이가 안 좋아할리가 없잖아 ;) (쪽쪽) 아니야, 대단해! 정말로 대단하다구! 동전반지 만들기 시도했었던 것도 대단하잖아! ㅋㅋㅋㅋ 만들기 어려울 것 같긴 해... 그래도 진짜 궁금하긴 하다 :) (꼬옥) 응응, 다갓을 믿는거야..! 나연이는.... 설렐 것이 너무 많아서 모르겠는데... ㅋㅋㅋㅋㅋ 백허그나 공주님 안기 같은 건 다 설레지 않을까 :3 (부비적) 다행이다! 나도 좋은 하루였어! 이제 곧 스레도 터진다구!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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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찬솔주 (Y0itWi.gIY) 2021. 5. 7. 오후 8:20:52ㅋㅋㅋㅋ 하긴 나연이는 착하니까 그럴 것 같긴 해~ :3 (쪽쪽) ㅋㅋㅋㅋ 그거 한창 심심할 시기여서 시간 보내기 좋겠다~ 하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 ㅋㅋㅋ 알아보고 어설프게 해보려다가 초입에서 포기했지: ) 만드는 사람들은 대단하더라.. (꼬옥) ㅋㅋㅋㅋ 아하하, 백허그랑 공주님 안기는 다 해버렸는데 다음엔 뭘 해줘야 좋을까 ㅋㅋㅋㅋ : ) (부비적) 좋은 하루 였다니 다행이네!! 그러게 곧 스레가 터지겠다!! 나연주 저녁은 먹었어??? (쪽) 나연주의 레스로 펑하고 터지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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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나연주 (DKSS6yF996) 2021. 5. 7. 오후 8:41:37나연이가 착해서 그런게 아니라 찬솔이를 좋아해서 그런거야~ 좋아하는 사람이 주는걸 누가 싫어하겠어 ;) (쪽쪽) 엄청난 끈기가 필요하겠지.. 만드는 사람들 진짜 대단해..! 물론 도전하는 사람도 대단하다구? ㅋㅋㅋㅋ (꼬옥) 그러니까 찬솔이는 지금처럼만 해도 나연이가 설레서 두근거릴 거라구 ㅋㅋㅋㅋ (부비적) 응응, 저녁 먹었어! 찬솔주는 저녁 먹었어? (쪽) 이걸로 1스레 펑이야! X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