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723> [1:1/HL] Catch me if you can (37)
K주 ◆tsGpSwX8mo
2021. 3. 26. 오후 10:27:55 - 2021. 4. 26. 오후 6: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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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주 ◆tsGpSwX8mo (wZW3QJfhAU) 2021. 3. 26. 오후 10:27:55가장 많이 사랑하는 자는 패배자이므로
고통을 겪지 않을 수 없다.
'토니오 크뢰거 中', 토마스 만
>>1 Wynter Gray
>>2 K -
1 Wynter Gray ◆5oGkXIFtpg (11OErH859s) 2021. 3. 26. 오후 10:45:09출처: https://picrew.me/share?cd=WBN2r7lk6V
이름 > 윈터 그레이 W"y"nter Gray
성별 > 여
나이 > 24
외관 > 168cm, 시원시원하게 뻗은 팔다리에 당당한 태도. 턱은 곧잘 곧추세우고 입가에는 늘 의뭉스러운 웃음 한 자락을 걸어두었다. 유순한 눈에 얼핏 비치는 장난기. 얼굴에는 점 세 개. 잿빛의 머리카락과 눈동자에서 물려받은 적 없는 성의 출처를 어림짐작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성격 > 논리가 없고 제멋대로다. 얄팍한 규칙 하나 없는 윈터의 멋대로는 이유도 제각각이라, 어떤 날에는 날씨가 또 다른 날에는 평소보다 늦거나 이른 기상시간이 이유가 되어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르곤 한다. 거짓말을 할 때도 한치의 죄책감이나 부끄러움 없고 겉모습을 멋대로 꾸며내는 일에도 도가 텄다.
능력 > 파이로키네시스 Pyrokinesis
기타 > 겨울에 태어난 아이에게 붙여진다는 이름은 겨울에 버려진 아이에게 붙었다. '그레이'라는 성 역시 겉모습에 의해 붙여진 성. 꾸역꾸역 붙여진 이름은 타고 난 불운이 남긴 흉터처럼 되어버렸지만, 윈터 스스로 이름을 혐오한 적은 없다. 이름 붙인 노력이 가상하다 생각한 적이 있다면 모를까. 그러나 그와 일상적인 행복에 대한 갈망은 별개. 너무 오랫동안 바랐던 탓에 원래의 모양은 이지러지고 색이 바래 괴상한 형태로 발현되고 있대도, 그게 무슨 상관인가? 당장의 흥미와 욕망만 채워준다면 그만이다. -
2 K◆tsGpSwX8mo (wZW3QJfhAU) 2021. 3. 26. 오후 10:51:18출처: https://picrew.me/image_maker/611021
이름 > K
성별 > 남
나이 > 26
외관 > 185cm의 훤칠한 키. 차가운 눈매와 굳게 다물린 입술로 이루어진 완고한 얼굴 아래에는 누구라도 탐낼 만한, 날렵하게 잘 빠진 근육질의 신체가 자리했다. 단정하게 다듬어진 흑발과 짙은 붉은 색의 눈을 가졌다. 가만히 있어도 위압감을 주는 인상.
성격 > 소위 ‘재미없는’ 인간.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하다. 사회의 평화라는 신념 아래 정의와 절제를 인생의 지침으로 살아 온 금욕적인 그는-본인은 악인에게만 무자비하다고 주장하지만-감정 표현마저도 딱딱하고 건조하다. 주변 사정에 연연하지 않는 쿨한 타입이지만 가끔 도가 지나쳐 엉뚱한 방향으로 폭주하기도.
능력 >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초인적인 신체 능력. 완력이나 스피드는 말할 것도 없고, 내구력도 일반인의 수준을 아득하게 뛰어넘는다.
기타 > 6년차 히어로. 유명 히어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히어로가 되기 위한 교육만을 받아 왔다. 덕분에 현재 최고의 히어로 중 하나로 착실하게 실적을 쌓고 있지만, 사람을 대하는 건 서툴다. 본명은 '이 혁' 이지만 발음하고 기억하기 쉽게 K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 인생의 목표는 주어진 명에 따라 평화를 수호하는 것, 단지 그뿐이다. -
3 윈터주 ◆5oGkXIFtpg (11OErH859s) 2021. 3. 26. 오후 11:04:08스레 세워줘서 고마워! >>0에 있는 문구도 좋다 88.. 잘 부탁해~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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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주◆tsGpSwX8mo (wZW3QJfhAU) 2021. 3. 26. 오후 11:12:23어서 와 윈터주! 나도 잘 부탁해~ 일단 시작하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장면이라든가, 그런 게 있을까? 미리 생각해 두면 선레로 고민할 일이 좀 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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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윈터주 ◆5oGkXIFtpg (11OErH859s) 2021. 3. 26. 오후 11:18:22러브코미디 지향이라고 해서 윈터가 잡히고 처음 K랑 만나서 첫눈에 반하는 장면 같은 거 생각해봤어! K주는 혹시 굴려보고 싶었던 장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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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K주◆tsGpSwX8mo (wZW3QJfhAU) 2021. 3. 26. 오후 11:34:44앗 귀엽다ㅋㅋㅋㅋ 부담 없이 돌리기 좋을 것 같네! 나는 훨씬 뒤에 있을 만한 장면을 생각했었는데 조금 나중에 말하는 게 좋으려나? 일단 인터넷에서 두 사람을 주제로 한 가십 기사가 난다거나 하는 스캔들... 한 번쯤 해 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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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윈터주 ◆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전 12:04:01와 그 상황도 귀엽다! 자꾸 엮이다보면 그런 기사날 것 같아 ㅋㅋㅋㅋㅋ 나중에 꼭 돌려보자 XD 이렇게 생각나는 거 있을 때마다 일상 목록으로 추가해서 남겨두는 거 좋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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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K주◆tsGpSwX8mo (cBV.b8ix5A) 2021. 3. 27. 오전 12:09:12ㅋㅋㅋㅋ좋아좋아~앞으로도 생각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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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K주◆tsGpSwX8mo (cBV.b8ix5A) 2021. 3. 27. 오전 12:10:11아니... 중간에 작성이 눌려 버렸네ㅋㅋㅋㅠㅠ 생각나면 종종 추가하자는 뜻이었어! 그러면 첫 번째 역극 시작은 어떻게 할까? 배경 설정에 대해서 좀 더 얘기해 보는 편이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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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윈터주 ◆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전 12:20:35응응 그러자~ 히어로나 빌런단체, 국가 같은 배경 조금 더 얘기하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 XD 히어로는 공무원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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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K주◆tsGpSwX8mo (cBV.b8ix5A) 2021. 3. 27. 오전 12:28:47아무래도 그럴 것 같아! 정부 직속의 히어로 관리 기관이 있고, 그곳에서 히어로의 활동을 지원한다거나... 실적을 집계해서 합당한 보수를 지급한다거나...그런 체제 하에서 일하는 것이 히어로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좀 더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려면 방송에 출연하거나, 책을 내거나 할 수 있게끔 일반 공무원보다는 자유로워야 하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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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윈터주 ◆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전 12:34:42아하 그런 느낌이구나 좋아 고마워 XD 빌런은 단체가 있긴 해도 빌런세력 전체를 묶는 공통의 단체는 없는 걸로 생각하고 있는데 괜찮을까! 소규모의 단체는 일부 있고 때에 따라 뜻이 맞으면 집단행동을 하긴 하는데 평소에는 거의 각개전투인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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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K주◆tsGpSwX8mo (cBV.b8ix5A) 2021. 3. 27. 오전 12:38:54앗 좋다! 확실히 빌런은 꼭 큰 단체로 묶여 있을 필요는 없지ㅋㅋㅋ 흩어져 있으면 한 번에 격파하기도 어려울 테니까! 국가 같은 배경 설정은 어떻게 하면 좋으려나? 우선은 히어로 관리 기관이 위치한 곳부터 생각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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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윈터주 ◆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전 12:45:40국가는 적당히 가상의 국가로 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원래부터 여러 인종이 섞여 살아서 서로 생김새가 다르다는 건 인지하는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리기관 위치는 아예 수도가 좋을까 수도랑은 떨어진 지방도시가 좋을까 ㅋㅋㅋㅋ 본부랑 행동기관(?)을 분리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케이주는 뭐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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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K주◆tsGpSwX8mo (cBV.b8ix5A) 2021. 3. 27. 오전 12:57:04그것도 좋다! 가상의 국가면 적당히 이름 같은 것도 지어줄 수 있으면 좋겠네~ 관리기관은 수도에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 지방도시도 좋지만 케이가 본부로 출퇴근하는 쪽이 더 이미지적으로 잘 떠올라서ㅋㅋㅋ즐길 컨텐츠가 많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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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윈터주 ◆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전 1:07:48Ostia, Plania, Ustal...? 판타지 작명사이트에서 부르기 쉬워보이는 걸로 몇 개 뽑아봤어~ 다른 이름도 좋으니까 편하게 말해줘 ㅋㅋㅋㅋㅋ 그럼 기관은 수도에 있는 게 좋겠다! 빌런들 잡아서 데려가는 장소도 기관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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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K주◆tsGpSwX8mo (cBV.b8ix5A) 2021. 3. 27. 오전 10:15:25앗 마지막은 유스탈이라고 읽는 게 맞을까? 어감이 마음에 든다! 빌런들을 잡아서 데려가는 장소...도 일단은 기관에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쪽은 웬만큼 호송이 어렵지 않으면 경찰이랑 연계해서 근처 경찰서에 넘기는 걸로 끝낼 수도 있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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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윈터주◆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전 11:16:40응응 그럼 국가이름은 유스탈이 되겠네! 가벼운 처벌이 필요한 경우도 경찰에 넘겨버려도 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 음 더 정할 게 있을까? 아님 이제 일상 소재 얘기해볼까? 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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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K주◆tsGpSwX8mo (F7g1e6H8CI) 2021. 3. 27. 오전 11:38:57앗 당장은 더 떠오르는 게 없네! 정해야 하는 건 생각나면 말해 보기로 하고, 이제 일상 소재 얘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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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윈터주◆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후 1:29:03첫 일상 스타트 끊으면 관계형성이 어떻게 될지 약간은 보여서 떠오르는 것도 더 많아질 것 같은데! 혹시 시작하고 싶은 상황있어?
가볍게 스치듯이 만나 시작하는 거면 대규모 테러 가담해놓고 변장해서 선량한 시민인 척 도망가다 마주치는 것도 될 것 같아 ㅋㅋㅋㅋㅋ 윈터가 빌런인 걸 알아봐도 못 알아봐도 재밌는 상황일 것 같네! XD -
21 K주◆tsGpSwX8mo (.5JxMZC4TI) 2021. 3. 27. 오후 1:56:23헉 그런 상황 좋다ㅋㅋㅋ 대규모 테러의 진압을 위해서 출동했다가 윈터와 스쳐 지나가는 K! 앗 하지만 윈터의 빌런으로서의 위치나 악명(?) 같은 걸 내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혹시 선레로 제시해줄 수 있다면 고마울 것 같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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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윈터◆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후 2:42:33윈터는 갈색 머리카락에 녹색 눈이 된 제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다 금세 가여운 척 표정을 바꿔냈다. 이대로 귀만 막고 도망친다면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현장을 빠져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은 그렇게 행동하니까. 진짜 얼굴은 수많은 가짜 얼굴 덕에 가짜 중 하나로 취급 받았다. 이름이라고 다를 거 없다.
- 제이, 오늘 너 구려.
"그 이름은 잊어줬으면 좋겠어. 오늘의 난 샬롯이거든."
- 세상에, 이름까지 별로잖아!
낄낄대는 무리에 윈터가 어깨를 으쓱였다. 별로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쌓여있는 폭발물을 보곤 얼굴을 찌푸렸지만.
"누굴 성냥 취급하는 것도 아니구."
윈터가 튕긴 손가락에서 일었던 불꽃이 폭발물에 이어진 선으로 옮겨가 붙었다. 윈터 맞은편에 선 T는 잠시 당황하는 듯 했으나 이 또한 예상 범위 안이었는지 어처구니 없는 웃음만 뱉고 말았다. T에게 윈터는 오늘 나타나지 않았어도 이상할 게 없는 사람이었다. 순 제멋대로인 위인들이 넘쳐나는 와중에도 윈터는 독보적인 수준이었다. 연신 웃고 있던 윈터가 윙크에 손키스까지 날리며 말했다.
"선량한 시민 샬롯은 이만 갈게요."
어쩌면 제멋대로보다는 반쯤 정신이 나갔다는 게 더 잘 어울리는 말일지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는 상관없이 윈터의 걸음은 가벼웠다. 이미 깨진 창문으로 바람이 드나드는 건 상쾌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나들이라도 온 기분이지. 공기는 산뜻하구, 햇볕은— 실내라 잘 안 들지만 곧 나갈 거니까. 다시 춤추듯 경쾌하게 발을 딛으려던 윈터의 몸이 폭발음과 동시에 흔들렸다.
"…젠장할."
어울리지 않게 화사하게 웃은 윈터가 비명을 지름과 동시에 귀를 막고 뛰어내려갔다. 여리고 어리고 약하고 가련해 보인다면 좋겠다. 도움을 주지 않고선 못 배길 만큼.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얘기했더니 눈물까지 고였다. 검지로 눈가를 훔치며 훌쩍인 윈터가 다시 소리쳤다.
"살려주세요!"
아무나 듣고 좀 와주라, 응? -
23 윈터주◆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후 2:43:31일단 선레 남겼는데 상황이랑 윈터 설명이 잘 됐는지 모르겠다 88... 편하게 답레 주고 혹시 의문점이나 이것저것 있음 알려줘~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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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K◆tsGpSwX8mo (auBg7CP78c) 2021. 3. 27. 오후 8:58:01오늘만 벌써 세 번째의 출동 명령이었다. 오전에는 인질극, 오후에는 시내 한복판에서의 도주극. 간신히 사태를 수습하고 귀가하던 K는 본부로부터 날아온 지시사항에 조용히 미간을 짚었다. ‘인근 빌딩에서 대규모 폭발물 테러 발생. 가까이 있는 히어로는 조속히 출동하여 사태 진압 바람’. 이 도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출동 명령에 하나하나 따라야 할 정도로 K는 저렴한 인력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미 사건이 일어나고 보고가 이루어진 이상 출동은 신속히 이루어져야 했고, 공교롭게도 확인해 본 바 주변에 배치되어 있는 인력 중 당장 동원할 수 있는 쓸 만한 히어로는 K 정도였다. 명령을 받으면 따른다, 하물며 그것이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면.
최선을 다했음에도 건물 안에서는 이미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것이 보였다. 주변에 마찬가지로 소집되어 온 히어로가 몇 명 있었다. 이들은 아마 현장을 수습하고 범인을 수색할 것이었다. 그러므로 K가 이 경우에 해야 할 일은 건물 내부로 돌입하여 인명을 구조하는 것이 틀림없었다. 빠르게 상황 파악을 마친 K는 망설임 없이 건물 안으로 뛰어들었다.
“살려주세요!”
K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몸을 틀었다. 맞은편에서 귀를 막은 여성이 뛰어내려 오고 있었다. 평소대로였다면 K는 이 사람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지나쳐서 다른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배는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일단 내부가 심각할 정도로 연기에 휩싸여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K는 여성을 품에 안고 단숨에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괜찮으십니까?”
K는 여성에게 의례적인 안부 인사를 건넨 뒤에, 안에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느냐고 물었다. -
25 K주◆tsGpSwX8mo (auBg7CP78c) 2021. 3. 27. 오후 8:58:54앗 배려 고마워! 윈터는 빌런으로 유명한 편일까? 일단은 유명해도 모습을 자주 바꿔서 특정하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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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윈터주◆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후 9:29:24대규모 테러는 치고 빠지는 편이기도 하고 빈도수는 경범죄(?)에 가까운 행동들을 훨씬 많이 해서 유명세가 높진 않을 것 같아! 케이주 말대로 변장도 해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적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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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윈터 - K◆5oGkXIFtpg (PA3DFGOUeg) 2021. 3. 27. 오후 11:44:19윈터는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필요 없는 부축을 받거나 혼자 내려왔다면 아직도 내려오고 있었을 텐데, 덕분에 눈 깜짝할 새에 지상에 도달했다. 윈터가 눈을 꿈뻑였다. 순간이동도 겪어본 적 있으면서 왜 이렇게 놀랐는지. 괜히 굼뜨게 제 다리로 서고선 조심스레 시선을 들었다. …아, 잘 생겼다. 곰곰이 뜯어보듯 K를 쳐다보던 윈터가 물음에 작게 찌푸리며 손가락을 접었다.
"둘, 셋……. 서너 명 정도 있었나 봐요."
그게 전부 빌런이었다는 건 굳이 말하지 않았다. 히어로를 골리려는 뜻은 없었고 그냥…, 안 물어봤잖아.
"사실 기억이 좀 안 나요. 저두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내려오면서 마주친 거라곤 깨진 유리조각과 이미 엉망진창으로 부서진 잔해들뿐이었다. 목적은 건물 폭파와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야기되는 문제들이었나? 윈터가 무의식중에 건물의 위층을 바라봤고, 거의 동시에 폭발음이 들렸다.
"있잖아요!"
윈터가 뒤늦게 귀를 막으며 소리쳤다.
"평소에 잘 생겼다는 말 많이 안 들어요?"
상황과는 맞지 않는 말을 하고선 태연하게 한 번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되-'디'에 가까운 발음이었다.-게 잘생겼는데. 왜 여태 몰랐지? 정말 의문스럽다는 듯 작게 종알거리는 건 덤.
# 앗 위에 답레가 있는 걸 늦게 알았다... 88 -
28 윈터주◆5oGkXIFtpg (9LfEo8nsZs) 2021. 3. 29. 오후 4:32:06혹시 답레 아직 시작 안 했으면 >>27 마스크하고 다시 써와도 될까 ㅇ0;ㅇ...? 좀 급하게 쓰기도 했고 가벼운 캐가 오랜만이라 좀 삐끗한 것 같아서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내가 K 유명도 고려도 못해서 이것도 질문하구 넘어가고 싶어 88 곤란하면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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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K주◆tsGpSwX8mo (nMhV8ZI6No) 2021. 3. 30. 오전 10:17:20아이구 늦게 봐서 미안하다! 다시 써 와도 괜찮아~ 오후에 다시 확인하고 고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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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K주◆tsGpSwX8mo (vhYeErMwNU) 2021. 3. 30. 오전 11:24:23K는 꽤 유명한 편이라고 생각했어! 일단 유명 히어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이고, 실적도 인기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는 되지 않을까? 답변이 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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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윈터주◆5oGkXIFtpg (pUQ775Dtpw) 2021. 3. 30. 오후 12:38:33>>29 고마워! >>30 보고 고쳐서 올려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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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윈터-K◆5oGkXIFtpg (pUQ775Dtpw) 2021. 3. 30. 오후 12:51:26윈터는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필요 없는 부축을 받거나 혼자 내려왔다면 아직도 내려오고 있었을 텐데 덕분에 눈 깜짝할 새에 지상에 도달했다. 윈터가 눈을 꿈뻑였다. 굼뜨게 제 다리로 서고선 조심스레 시선을 들었다. …사진보다 실물이 낫네. -대부분 그렇듯-생각한 게 그대로 말로 나왔다. 대답 바라지 않고 중얼거린 말이었지만 상대가 들어도 이상하진 않았다. 곰곰히 뜯어보듯 K를 쳐다보던 윈터는 곧 들어온 질문에 옅게 인상을 찌푸렸다. 손가락까지 접어가며 눈을 굴린 덕에 기억해내려 애쓰는 사람처럼 보였다. 대답은 시시했지만.
"둘, 셋… 네 명 정도 있었나 봐요."
그게 전부 빌런이었다는 건 말 안 했다. 딱히 히어로라 골려줄 생각이 있던 건 아니고, 그냥… 안 물어봤잖아.
"근데 다시 올라가게요? 거긴 고작 네 명이구 여기가 더 급할 텐데."
도망치는 사람들을 막지 않은 탓에 내려오면서 윈터가 마주친 거라곤 깨진 유리조각과 이미 엉망진창으로 부서진 잔해들뿐이었다. 인질은 오히려 귀찮아 하고, 건물을 아예 무너뜨리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것 같았다. 하긴. 괜히 잘못 잡았다가 히어로랑 관련있으면 골치만 아프고 시끄럽지.
"안 가는 게 나을 걸요."
아, 이거 말하면 도와주는 건데. 뒤늦게 생각했지만 이미 말을 뱉어버린 후였다. 어차피 내가 말한 줄도 모를 텐데 무슨 상관이야. 윈터가 무의식중에 건물의 위층을 바라봤고, 거의 동시에 요란한 폭발음이 들렸다. -
33 윈터주◆5oGkXIFtpg (X0CcwK5Fzc) 2021. 4. 4. 오후 10:58:12갱신하구 갈게~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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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윈터주◆5oGkXIFtpg (9hQBKaTO8Q) 2021. 4. 7. 오후 11:29:13갱신할게! 혹시 K주 오면 스레 계속 진행할 수 있는지 여부만 알려줄 수 있을까? 텀이 긴 거면 기다릴 수 있는데 혹시 끝내길 바라는 걸까봐... 끝내는 건 괜찮은데 알려만 주라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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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K주◆ZnBI2EKkq. (cMCxAvaMaI) 2021. 4. 23. 오전 10:03:29아이고 K주가 갱신하고 간다... 바쁜 데다 몸이 안 좋아서 지금까지 답레를 못 남기고 있었어. 정말 미안해... 지금은 상황이 조금 나아져서 이렇게 쓰고 가. 만약 아직 있다면, 오후 중으로 답까지 함께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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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윈터주◆5oGkXIFtpg (/hailys3XA) 2021. 4. 23. 오전 11:11:02헉 그랬구나 8-8... 아픈 건 좀 괜찮아? 아직 있구 K주 있는 거 확인했으니까 상황 좀 더 괜찮아진 다음에 답레 올려줘도 돼~ 일단은 있습니다 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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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윈터주◆5oGkXIFtpg (ssZj2UkHHY) 2021. 4. 26. 오후 6:20:31갱신해둘게~ ㅇ0ㅇ)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