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62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 08.친해지는 저지먼트 (1001)
Captain ◆ABgtXke9Vs
2021. 3. 23. 오전 1:26:07 - 2021. 3. 27. 오후 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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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전 1:26:07※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잘 몰라요.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직,간접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이벤트와 스토리는 토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전날이나 당일 알려드립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시트 통과일로부터 5일간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0일간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7232/recent
설정: https://url.kr/6rwp2u
뱅크: https://url.kr/724pxo
웹박수: https://url.kr/am83ro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uk72tx
저지먼트 게시판: https://url.kr/tof1uw
위키: https://url.kr/mbk9c4 -
1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7:31:52안착합니다. 끌올 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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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화주 (2Qxz90.9tM) 2021. 3. 23. 오후 7:31:55으악 1001을 못먹었으니 1이라도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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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화주 (2Qxz90.9tM) 2021. 3. 23. 오후 7:32:04(털썩(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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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금주 (/gnWiOQ0N2) 2021. 3. 23. 오후 7:34:24다들 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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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7:36:36밥 먹고 오니 판이 터졌군요.
아무튼 갱신할게요! 주말 언제오나. (골골골) -
6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7:37:42다들 어서오세요. 둘 다 제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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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7:41:24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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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화주 (2Qxz90.9tM) 2021. 3. 23. 오후 7:41:31캡틴 어서와~~ 주말 얼른 왔으면 좋겠다....!!
>>6 1001도 1도 시현주에게 뺏겨버렸어.. ;-; -
9 소금주 (/gnWiOQ0N2) 2021. 3. 23. 오후 7:41:45안녕하세요 캡틴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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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7:45:42이번 주말은 은하주 개인 이벤트가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이미 개요를 다 들은 저는 아마 적극적으로 참여는 하지 않고 중간에 적당히 빠지게 될 것 같네요. -
11 세화주 (2Qxz90.9tM) 2021. 3. 23. 오후 8:04:34오케이 확인~~!! 약속이 잡혀있어서 중도참여하지 않을까 싶지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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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노을-훈련(12) (QfSnLdbif.) 2021. 3. 23. 오후 8:04:50의무기록 사본
성명 : 진노을
--.08.31 오전, 서울 소재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 입원
최종 진단 : 질병코드 F25.0, F29
비고 : 신경 안정제, 영양제 투여. CT, MRI 촬영
--.09.01 오후, 경기 소재의 요양병원 이송
비고 : 신경 안정제 처방(아침, 저녁)
--.09.04 오전, 퇴원
주치의 소견 : 지속적인 관찰과 휴식을 요하는 상태이나,
환자와 부모가 강력한 퇴원 의사를 밝힘
ㅡ 이후 입원 기록 없음
ㅡ 이듬해 6월부터 약 4개월간 지속적인 수면제 처방
비고 : 서울 소재의 가정병원
상시면담 특이사항 없음
혈액검사 결과, 수면제 성분 검출됨
관찰요망
32743*0.95=31105.85
능력 계수 : 31105 -
13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8:06:24어서 와요! 노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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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노을주 (QfSnLdbif.) 2021. 3. 23. 오후 8:07:05안녕하세요!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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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8:11:54어서오세요 노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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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화주 (2Qxz90.9tM) 2021. 3. 23. 오후 8:12:14노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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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소금-훈련 (/gnWiOQ0N2) 2021. 3. 23. 오후 8:16:41>>0
어둡게...더 어둡게...더더더더더 어둡게... 대빵 어둡게
아니 글씨를 어둡게 하라는게 아니라..
"그늘 수준밖에 못만드는군. 유지시간도 짧고."
되는데까지 어둡게 만드려고 하는 것도 일이다 일. 더구나 이렇게 가둬놓은 빛은 에너지 변환 효율도 떨어져서 다시 풀어줄 수 밖에 없지.
쥐고 있던 주먹을 펴자 손바닥 부분이 살짝 밝아졌다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반타블랙 수준을 기대한만큼 실망감도 클 수밖에. -
18 소금주 (/gnWiOQ0N2) 2021. 3. 23. 오후 8:17:52노을주 어서와요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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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8:20:33여러분들의 캐릭터가 과연 가지고 있는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점점 궁금해지네요.
일단 아홉시까지 은하주를 좀 기다려보고 오시지 않으면 일상을 찾아봐야겠어요. 멀티를 해도 상관은 없으니 일단 그때까진 휴식! -
20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8:54:33웹박수를 조금 늦게 확인했는데 호치주는 그대로 진행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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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9:07:09아홉시.
가볍게 일상이나 돌려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하지만 쉬어도 괜찮은 것이라구요! -
22 호치주 (ujuM66HE4M) 2021. 3. 23. 오후 9:09:56복귀! 웹박수가 통과됐다니 다행이네요 😎 모두 좋은 저녁이에요
깬 듯 안 깬 듯 묘하게 피곤한 하루였어요. 저는 할일을 마무리지어 놓고 올게요... -
23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9:13:35호치주도 어서오세요. 피곤한 듯 피곤하지 않은 나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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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9:18:22어서 와요! 호치주! 그리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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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성태-훈련 6일차 (jK0XYwdTQg) 2021. 3. 23. 오후 9:28:10레벨 1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여기에 만족하고 있으면 안된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레벨 2,3을 향해 나아가야한다.
계속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레벨 4나 5로 갈 수 있겠지.
주먹을 계속해서 날린다.
샌드백을 터뜨릴 기세로 주먹을 날리고 땀으로 세수를 한듯 체력을 소모했을 때, 글러브를 벗었다. -
26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9:29:27성태주도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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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은하주 (kO9GeltBw.) 2021. 3. 23. 오후 9:30:41젭알 주말와라예....
흑흑 평일은 괴로워... -
28 지후주 (LOjdxnvJio) 2021. 3. 23. 오후 9:33:27운동하고 갱신해요! 그리고 개강 4주차니깐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전공이 두 개인 대학생은 넘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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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9:33:50지후주 어서와..
복수전공이라니... -
30 비나 - 주란 (cjZN2zM9a6) 2021. 3. 23. 오후 9:35:06다가오네요. 비나는 잠깐 긴장한 듯 어깨에 힘을 주었습니다. 안티스킬을 부르는 건 번거롭고, 자세한 걸 들어야 할 상황. 비나는 정우를 떠올리곤 입술을 자근 물었습니다. 그렇죠. 정우는 알겠지만, 다른 아이들은 모릅니다. 지나가달라고 해도 그러려니 하는 건 정우 선에서 끝납니다. 무언가 말을 해야합니다. 숨을 고르려던 찰나, 앞에 똑바로 버티는 주란의 모습에 비나는 답지않게 움찔 놀라곤 시선을 슬슬 피했습니다.
"내.."
내.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을 굴려 다른 곳을 바라보던 비나는 손을 툭 놓았습니다. 그러자 하은이는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듯 눈치를 보다, 주란이의 근처로 슬금슬금 걸어갔습니다. 그러자 비나는 손을 들어 제 이마를 짚었습니다. 오른팔의 찢어진 소매 사이로 문신이 보였으나 형태를 특정하긴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과 대비되어 단어 하나하나를 웅얼거리며 뱉는 모습은 꽤 수상했지만요.
"개인적인 원한."
그 감정을 과연 원한이라고만 표현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요. 하은이는 우린 아무런 연관이 없어요. 라고 간절하게 속삭였지만, 글쎄요. 설마 저지먼트가 이유도 없이 사람을 칠 리가 없지요.
"그리고 걔, 도망 못가게 잡아줬으면 좋겠어."
비나는 그제서야 본론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됩니다. 붙잡아 달라고.
"물어보던 질문의 답을 못 받았거든." -
31 비나주 (cjZN2zM9a6) 2021. 3. 23. 오후 9:35:58갱신할게..♡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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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9:36:19은하주와 지후주 두 분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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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9:36:39에엥ㅇㅇ 돌아와보니까 캡틴이 날 기다리고 잇섯구만
일상은 내일인줄 알앗는데!! -
34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9:36:48비나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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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9: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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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비나주 (cjZN2zM9a6) 2021. 3. 23. 오후 9:40:24다들 안녕~♡
>>35 혹시 아몬드 꽃이야? 비나가 좋아서 방방 뛰겠는데~~~♡ 시현주 센스만점~♡ 고마워~♡ -
37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9:41:10>>33 오늘도 괜찮고 내일도 괜찮고 그래요! 사실 저녁시간에는 제가 내일 출근을 위해서 체력회복겸 집에서 쉬니까요! 지금 돌려도 괜찮고 내일 돌려도 괜찮고 그런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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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9:42:03아몬드 농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예쁜 것도 예쁜 것이지만 저 꽃에서 달릴 아몬드를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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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비나주 (cjZN2zM9a6) 2021. 3. 23. 오후 9:44:54너무너무 좋아~♡ 사실 꽃도 너무 예뻐서 비나주도 반한 것 같아...갑자기 벚꽃 보고 싶다..ㅜㅜ 나가면 위험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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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9:45:13흐으으으으으으음 그러면 오늘 천천히 함 돌려보는걸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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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9:47:39아몬드랑 벚꽃이랑 먼 친척이라고 들은 기분이네요. 둘 다 장미과였나..? 아닌가. 복숭아랑 먼 친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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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9:48:34>>40 은하주가 괜찮다면요! 그럼 선레는 부탁해도 될까요?
일단 개인이벤트 관련인 것 같으니 아무래도 제가 선레를 쓰긴 조금 애매하니까요. -
43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9:54:06>>42 조오옿아 그러면 잠시 기다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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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0:08:14아 맞다 이번거는 그 머시냐 개인이벤트 프롤로그 느낌으로 안티스킬 수사관이랑 하는 일상+은하와 하는 일상이 될거같은데
레벨5인 아이기스에게 먼저 수사의 협조를 요구하러왔다는 식으로 해도 괜찮을까? -
45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0:11:56>>44 물론 그렇게 하셔도 괜찮아요!
저지먼트가 안티스킬의 요청을 받아 같이 협력체제로 움직이는 일도 많으니까요. -
46 민아(천영) - 훈련 (q.KiczPabI) 2021. 3. 23. 오후 10:19:13>>0
~오늘의 훈련 보고서~
오늘이 마지막이네. 그래서 오늘은 한층 더 열심히 훈련을 했어. 기본적인 육체 단련부터 능력 단련까지... 애들도 여러 번 골탕 먹이고 말이야! 묘하게 감상적인 기분도 들고 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 아, 그리고 강도도 잡았다? 안티스킬한테 인도까지 해주고 왔어. 난 저지먼트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니까,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하잖아. 내가 사고는 많이 쳐도 할 땐 제대로 해. 감사 인사도 들었어. 사례를 하겠다고 연락처를 알려달라 그랬지만 어차피 내일이면 알아보지도 못할 테니까 주지 않았어. 알아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하여튼 그동안 즐거웠고, 다음에 볼 수 있다면 다음에 보자!
-그동안 정말 즐거웠던 민아가- -
47 노을주 (HIw0iJpibs) 2021. 3. 23. 오후 10:19:14뽀독뽀독 씻고 갱신해요! 느긋하게 일상을 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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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안티스킬 수사관 - 정우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0:19:52최근 뉴스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연쇄살인사건의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누군가는 두려워하고, 누군가는 무능한 안티스킬을 욕하고, 누군가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리고 이 미지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사람이 한 명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윤서준'. 안티스킬의 수사관으로 지금 목화고등학교의 저지먼트이자 레벨5인 '아이기스'로 잘 알려져있는 '최정우'의 협력을 얻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기스를 만나기 위해 약속을 잡은 당일, 그는 곧 찾아올 정우를 위해 그 답지 않게 사무실을 청소하고 엄격, 근엄, 진지함이 가득한 표정과 자세로 숙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1초, 1분, 10분. . .
//별 거 없는 길이지만 짱돌을 많이 굴렸..다... -
49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0:20:18노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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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노을주 (HIw0iJpibs) 2021. 3. 23. 오후 10:21:31안녕하세요! 이번에 은하주 개인 이벤트 떡밥이 잔뜩 쏟아지겠네요~ 팝콘 뜯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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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0:21:56천영주와 노을주 둘 다 안녕하세요!
멀티는 돌리는게 가능하긴 하지만 다른 돌릴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 전 지켜보는 것으로! 아무튼 이어오겠어요! -
52 천영주 (q.KiczPabI) 2021. 3. 23. 오후 10:22:47>>47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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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0:24:36천영주도 어서와~ 못봤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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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0:24:49다들 어서오세요. 일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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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노을주 (HIw0iJpibs) 2021. 3. 23. 오후 10:25:10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마지막 일상 상대가 정우였으니까요!
그리고 레스 작성하기 전에 새로고침 하길 잘했다!(셀프 쓰담담)
>>52 야호! 바로 찔렸다! 천영주는 혹시 보고싶은 상황이 있을까요? -
56 천영주 (q.KiczPabI) 2021. 3. 23. 오후 10:25:10위키 천영이 자리 레벨3 옮겨주실 분 구해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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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노을주 (HIw0iJpibs) 2021. 3. 23. 오후 10:25:43>>56 제가 후딱 바꿔드리고 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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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정우 - 서준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0:26:55'여명도 골치아픈데 살인사건이라. 혹시 두 개가 연결될 가능성이 있을까?'
불과 얼마 전 스킬아웃 여명과 한바탕 충돌한 직후였기에 정우의 머리는 복잡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연쇄살인사건이 터졌고 그것은 또 다른 골칫거리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보전에 능한 월광 고등학교 저지먼트에 협력을 부탁해서 정보를 얻어볼까 했지만 그랬다간 그곳의 부장, 세아에게 무슨 요구를 받을지 알 수 없었기에 정우는 우선 그 관련은 조금 지켜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무튼 안티스킬에 소속된 수사관인 서준과의 약속에 응하기 위해 정우는 나름대로 준비를 마치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했습니다. 십 분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미리 시간을 예측하고 움직인 덕에 정우는 칠 분 전에 약속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고 사무실 문을 두 번 노크했습니다.
"윤서준 수사관님 계십니까? '아이기스'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우라는 이름보다 아이기스가 조금 더 널리 알려져있는만큼 정우는 그다지 내키진 않았지만 아이기스라는 이름을 대며 조심스럽게 사무실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이어 그 안에 있을 수사관을 바라보며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후에, 정우는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일단 무슨 일로 보자고 하신건지 질문해도 괜찮을까요?" -
59 천영주 (q.KiczPabI) 2021. 3. 23. 오후 10:27:26모두 안녕하세요!
>>55 토끼 같은 노을이와 무뚝뚝해보이는 천영이가 조심조심 친해지는 것 같은 분위기는 어떠신가요...! -
60 노을주 (HIw0iJpibs) 2021. 3. 23. 오후 10:29:49>>59 좋아요!! 그럼 장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레는 주시고 싶으면 주셔도 좋고, 아님 천영주가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위키는 3레벨로 잘 옮겨놨습니당! -
61 서준 - 정우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0:34:58"들어오게."
미리 타두고 있던, 그래서 이미 식어버린 커피를 홀짝이던 그는 아이기스의 목소리가 들리자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맞이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정우의 모습은 그에게 있어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처럼 보였다. 분명 같은 사람이었고, 자신보다 훨씬 어린 소년이었지만 퍼스트클래스라는 이름의 무게가 그만큼 무겁게 느껴졌던 것이었다.
"아, 먼저 자리에 앉게나."
살짝 삐뚤어진듯한 미소를 지으며 정우를 그의 맞은편의 소파로 안내하듯 손을 뻗었다.
"그래 내가 보기에 자네는..."
그리곤 잔뜩 분위기를 잡으며 입을 여는가 싶더니 돌연 미간을 짚으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이건 좀 아니다. 아니야. 완전 꽉 막힌 노인네같잖아..."
고개를 가로저으며 작게 중얼거리는 서준. 뭐가 문제였을까? 그는 순간 정우가 자신을 바라보고있다는 것을 다시 머릿속에 집어넣고는 황급히 덧붙였다.
"아, 너 보고 한 말은 아니니까 불편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괜히 분위기 좀 잡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런 건 영 맞지 않네."
멋쩍게 웃으며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는 서준. 그는 정우를 힐끗 바라보더니 커피가 담긴 잔을 들어보이며 물었다.
"커피?" -
62 천영주 (q.KiczPabI) 2021. 3. 23. 오후 10:40:04>>60 정원의 티테이블은 어떤가요! 동물을 쫓아가다가 티테이블에 있는 천영이를 마주치는 노을이라던지...!
우와아아아아앙 감사합니다아아아아아
.dice 1 2. = 2
1.천영
2.노을 -
63 정우 - 서준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0:41:28"그냥 편한대로 하셔도 괜찮으니까 편하게 해주세요."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정우로선 알 길이 없었으나 무슨 말이 나왔어도 정우는 납득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퍼스트클래스가 된 이후로 별별 말은 다 들어왔기에 여기서 부정적인 의견이 나와도 그 수많은 의견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딱히 불편한 모습도, 그렇다고 긍정적인 모습도 보이는 일 없이 무건조한 분위기를 보이면서 정우는 우선 안내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영 맞지 않으면 그냥 편한 스타일로 하는 게 제격이니까요. 아. 그리고 주시면 감사히 먹겠습니다."
설탕 세 스푼을 이야기할까 하던 정우는 차마 요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달게 먹는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니긴 하지만 대접받는 입장이기도 하고 뭔가 모르게 이 자리에서 그렇게 요청을 하기 힘들었는지 괜히 목가를 오른손으로 가볍게 긁던 정우는 침을 삼킨 후에 서준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요전에 있었던 스킬아웃 '여명'과의 일에서 안티스킬의 협력 매우 감사합니다. 덕분에 부원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일을 넘길 수 있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요전의 일을 이야기하며 정우는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만약 안티스킬이 조금 더 늦게 오거나 협력을 해주지 않았다면 어떻게든 일을 넘길 수 있다고 치더라도 분명히 목화고 저지먼트 역시 큰 피해를 입을 것은 뻔했습니다. 그렇기에 정우는 그 부분만큼은 확실히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
64 노을주 (HIw0iJpibs) 2021. 3. 23. 오후 10:43:25>>62 정원의 티테이블이라.. 카페테라스 느낌일까요? 분위기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선레 가져올게요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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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천영주 (q.KiczPabI) 2021. 3. 23. 오후 10:43:59(얌전헤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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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천영주 (q.KiczPabI) 2021. 3. 23. 오후 10:44:05(얌전히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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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궁주란 - 하비나 (.rLY0wXskg) 2021. 3. 23. 오후 10:46:28내. 너의. 너의 무엇인데? 비나가 어렵게 말을 꺼내는 동안 주란의 얼굴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인내도, 호기심도, 배려도, 의심도, 그 어떤 사감도 느껴지지 않는 처음 그대로의 표정으로 그를 응시하고 있었다. 상당히 부담스러울 지경으로 눈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다른 의미로 무시무시할 정도였다. 주란은 그동안 제 쪽으로 슬금슬금 걸어오는 하은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하은의 어깨 한쪽에 슬며시 손을 대었다.
"그렇구나."
하기야 그래도 저지먼트가, 부장의 검증을 받은 부원이 정말 아무런 이유도 없이 금품 갈취 따위를 하려고 사람을 때렸을까. 주란은 적당히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이제 이 상황을 수습해야 할 텐데……. 곧바로 비나에게 똑바로 꽂혔던 시선이 하은에게로 옮겨갔다. 그 순간 들린 말에, 주란은 순순히.
"그래!"
상황에 맞지 않을 만큼 흔쾌한 목소리였다.
동시에 하은의 다리가 콘크리트 속에 파묻혀 고정되었다. 방금 전까지 저들을 폭행하고 있었던 비나가 사감을 갖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거나 비도덕적인 행위를 하고 있었을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기라도 하는 것처럼, 입증되지 않은 한쪽의 말만을 듣고 자칫 불합리할 수도 있는 처사를 쉽게 행한 것이다. 사건의 진상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인가? 공정하고 인도적인 집행은? 자신의 행동에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듯 주란은 이번에는 비나를 더러 장난스레 말했다.
"도망가면 이렇게 할 건데, 너는 도망 안 갈 거지?"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부드러운 대처였는지 하은의 다리는 종아리 정도까지만 박혀 있었다. 주란은 농담처럼 살래살래 손을 흔들며 말하고, 비나를 지나쳐가 길바닥에 엉망으로 쓰러진 다른 '양야치'들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아무튼, 그럼 이제 걔한테 마저 물어본 다음에 어느 쪽으로 넘겨야 하는질 정해보자. 넌 저지먼트로서 쟤들을 진압하려고 이런 행동을 한 거야? 맞다면 활동 외 시간의 평범한 과잉진압이고, 네가 사사롭게 때린거면 꽤 문제가 되겠네. 쟤들이 널 공격해서 자기방어를 위해 반격을 했는데, 그게 과격해져서 이렇게 된 거라면 또 다르겠고. 어느 쪽이야?" -
68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0:47:45어서 와요! 주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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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주란주 (.rLY0wXskg) 2021. 3. 23. 오후 10:47:52(얌전히 인사해보는 중....)
....! -
70 서준 - 정우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0:49:27"그래. 그럼 커피..."
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포트에 물을 담은 뒤 불을 올리고 커피를 탈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정우의 이야기를 듣고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안티스킬이 해야하는 일이지. 저지먼트라도 아직은 학생이니까 크게 다치는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안티스킬도, 어른으로써도 실패한게 되니까 말이야."
웃으며 가볍게 말을 내뱉는 그의 모습은 정말 진중한 분위기 따위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경박함 그 자체였다. 경박했지만, 예의가 없지는 않았다.
"좋아, 다 됐다."
방금 전에 한 번 사용했기 때문인지 열이 올라 물이 끓는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다. 그는 믹스커피 두 봉지를 뜯어 컵에 넣은 뒤 포트에 담긴 물을 따랐고 짤랑이는 소리를 내며 저은 뒤 자리에 돌아와 소파에 앉으며 정우에게 커피를 내밀었다.
"좋아 그럼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
손가락을 까딱이며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던 서준은 긴 고민끝에 다시 입을 열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에 대해서 알고있지?"
시작부터 제법 화제가 되는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
71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0:50:30주란주 어서와~
잘 안들려요~~~~ -
72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0:50:39주란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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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천영주 (q.KiczPabI) 2021. 3. 23. 오후 10:52:09(흥미진진)
다들 어서와요! -
74 주란주 (.rLY0wXskg) 2021. 3. 23. 오후 10: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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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천영주 (q.KiczPabI) 2021. 3. 23. 오후 10:55:02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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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비나주 (cjZN2zM9a6) 2021. 3. 23. 오후 10:56:20주란주 어서와~♡
비나: (도망가면 죽겠다)(딸꾹질) -
77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0: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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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정우 - 서준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0:58:40안티스킬이 해야한다는 말도 그렇고, 이후에 이어지는 말도 그렇고 정우의 시선에 감탄이 살짝 섞입니다. 물론 저 말이 상식적으로는 맞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지키지 않는 이들도 존재하며, 퍼스트클래스에게 무슨 도움이 필요하냐며 거절하는 일들도 간혹 있습니다. 적어도 정우에게 있어서 서준은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괜찮은 이로 비쳤습니다.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커피를 가만히 바라보던 정우는 바로 마시진 않고 아래에 내려놓다가 슬쩍 눈치를 보는 듯 하다 커피잔을 집고 커피를 한 모금 마셨습니다. 믹스이기에 그런대로 괜찮긴 하나 평소 자신이 먹는 것보다는 조금 덜한 맛입니다. 허나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티를 내지 않으며 내용물을 삼킨 정우는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마 저지먼트 부장들은 다 알고 있을 내용일 거예요. 저도 알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조금 골칫거리 중 하나에요."
안 그래도 '여명' 문제로 골머리를 썪고 있고 목화고등학교 학생이 열 명도 넘게 행방불명된 상태입니다. 그런 판국에 살인사건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저지먼트로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잠시 말을 끊고 커피를 한 모금 더 든 후에 커피잔을 내려놓은 정우는 서준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그 문제로 부른 거라면, 우선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은데, 스킬아웃 '여명'이 끼여있을 가능성은 없나 여쭤봐도 될까요? 만약 끼어있다면 일단 제 쪽에서도 남 일은 아니거든요. 동생이 있거든요."
레벨2 능력자인 자신의 동생을 떠올리며 정우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79 주란주 (.rLY0wXskg) 2021. 3. 23. 오후 11:00:55>>76 공주는.... 사람을 묻어! >:|(?)
>>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흡족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0 태란주 (P2ISiQSESM) 2021. 3. 23. 오후 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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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1:09:56어서오세요 태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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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1:11:34어서 와요! 태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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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궁주란 (.rLY0wXskg) 2021. 3. 23. 오후 11:15:30>>0
침대에 누워 명상-이라고 쓰지만 사실은 그냥 멍때리기다.-을 하던 주란은 불현듯, 웬일로, 태양이 서쪽에서 뜨는 특종처럼 생산적인 발상을 떠올렸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능력의 활용법에 대한 고찰이었다.
서브스턴스 패시지가 입구와 출구 통로를 만들어 사물의 안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니… 다르게 표현하면 통로를 조작하여 사물을 원하는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통로를 굽어지게 만들어 입구로 받아들인 물체를 역방향으로 내보낸다든지. 가령 날아오는 공을 입구로 받아 반대 방향으로 쏘아내는 식으로 말이다.
앗! 이거 내가 떠올린 건데도 너무너무 천재적인데! 공주는 이 기발한 발상을 잊지 않기 위해 곧바로 이 내용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이런 방향의 활용을 위한 새로운 연산 방식을 창안하기로 했……는데.
아, 근데 이런 식으로 한 바퀴 꼬이면 계산이 좀 복잡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의자에 앉은 시간이 5분 정도 흘렀을까. 주란은 그만 의욕이 떨어지고 말았다.
"당장 못해도 상관 없겠지~ 필요하면 공주님이 나중에 어떻게든 할 거고 뭐!"
슬금슬금 다시 침대로 기어올라가 편안하게 드러눕는 공주였다……. -
84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1:18:50저렇게 활용법을 찾아내서 기술로 만드는 것. 매우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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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주란주 (.rLY0wXskg) 2021. 3. 23. 오후 11:19:14태란주도 안녕안녕안녕~~~~~~~!!!!!! 아니 짤...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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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서준 - 정우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1:19:32정우는 여명과 살인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 말했다. 서준은 얼마 전 대량으로 잡힌 여명의 조직원들을 떠올리며 잠깐 입을 다물었고, 눈을 감으며 생각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No'야. 하지만 남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올라가있던 서준의 입꼬리가 내려가있었다. 웃는상이었던 그의 표정이 한층 더 진지해져 정색하는 얼굴이 되었다.
"연쇄살인사건의 시작은 분명 여명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시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 사이에 그들이 살인사건을 저지를 이유는 없다고 봐. 특히..."
잠시 몸을 일으킨 그는 아슬아슬하게 책상 위에 걸쳐있던 파일더미들을 테이블위에 내려놓았다. 펼쳐지는 서류더미들은 이름과 사진 그리고 사건 경위를 보아 살인사건의 희생자가 되는 사람들인 듯 했다.
"첫 번째 희생자는 스트레인지에서 발견됐지. 하지만 스킬아웃인지 아닌지는 시신이 너무 심하게 훼손되어 있어서 아직도 신원을 밝혀내지 못했어."
현장의 사진이 슬쩍 삐져나왔다. 스트레인지의 골목에서 찍힌 사진이었고, 시신의 모습은 찍혀있지 않았다.
"두 번째 희생자는 2학구에서 발견되었지. 이 쪽은 능력자도 아닌 그저 음식점 아르바이트생이었어. 그리고 세 번째. 1학구에서 발견되었지. 이쪽은 레벨4의 능력자."
세 명의 희생자를 나열해 읊었지만 셋 사이의 공통점을 알아채기는 힘들었다.
"그 외에도 많은 희생자가 있지만 이들 사이에서 능력적 요소에 대한 공통점은 없다고 봐도 좋아. 높은 확률로 스킬아웃인 여명은 리스트에서 빠질 수 있겠지. 놈들이 새로운 무기를 실험할 목적으로 사람을 죽인게 아니라면 말이야..."
잠시 입을 다문 그는 커피를 홀짝이며 목을 가다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무척이나 골칫거리고 솔직히 나는 학생들을 여기에 휘말리게 하는 건 영 내키지 않거든. 근데 위에서 까라고 하는데 말은 들어야 할 거 아냐."
신세를 한탄하듯 잠시 이야기의 내용이 다른데로 새는 가 싶었다.
"미안, 잠깐 신세 한탄을... 그래서 이에 대한 수사를 협조해줬으면 해. 네가.. 아이기스로써 'Yes'라고 답한다면 지금 당장 현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줄게."
아이기스로써, 그에게 있어 정우를 퍼스트클래스로 보게끔 하는 단어였다. -
87 호치 : 훈련 #2 (ujuM66HE4M) 2021. 3. 23. 오후 11:19:48>>0 나는 수술에 응한다. 거부권은 없기 때문이다.
몇 번이고 갈라진 살을 다시 칼날이 파고든다. 뿜어져나오는 입김이 뜨겁다. 수술대가 차갑다. 살 밑을 조용히 흐르는 피가 뜨겁다. 동맥을 깨무는 주삿바늘은 차갑다. 나는 헤아릴 수 없이 긴 비명을 입술에 난 송곳니 자국에 파묻고, 오랜 수술 끝에 휘청거리며 일어났다.
의사가 말하기를, 내가 능력을 각성한 뒤에 실수로 자기 몸을 얼려서 한 순간에 얼린 고깃덩어리가 되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체의 내한성. 피부를 온통 칼로 헤집어 놓고 피부가 트지 않게 해 준다는 것은 조금 어처구니가 없는 호의다. 물론 의사와 학원도시의 윗사람들이 내 몸을 가지고 하는 실험이란 그것뿐만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살아 있는 냉매. 날씨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는 소녀. 귀중한 자원이겠지. 구태여 물어본 적은 없지만 아는 것은 아는 것이다.
나는 검은 장갑을 벗고 내 손등을 조용히 문질러 본다. 네가 받는 수술은 어지간한 피부과에서는 쓰지도 못하는 기밀급 기술이 들어가 있단다, 의사는 그렇게 말했던 것도 같지만 굵은 주삿바늘이 몇 번 꿰뚫은 자리라서 조금 너덜너덜하다.
손은, 조금이지만 차가웠다.
입에 물고 있는 얼음을 까득까득 씹으면서, 나는 물컵을 쳐다보았다. 아무런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컵의 주둥이가 손가락 끝에 닿는다. 잔의 윤곽 모양으로 뭉쳐 있는, 물 덩어리의 속이, 텅 빈 것처럼 투명하다. 사위어 가는 화톳불을 보는 것처럼, 지는 해를 보는 것처럼, 나는... 이것 또한 온기를 잃어 가기를 강하게 바란다. 밤에 얼어붙은 호수의 경면처럼, 빛나라... 하고. -
88 태란주 (P2ISiQSESM) 2021. 3. 23. 오후 11:20:07혐생을 대하는 태란주의 자세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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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1:20:19태란주 어서와~~
나 답지않게 엄청 길게쓰느라 오래걸렸다 따흐흑 -
90 호치주 (ujuM66HE4M) 2021. 3. 23. 오후 11:20:26날짜 바뀌기 전에 훈련 올리고 도주해요 ヾ(•ω•`)o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아마 2~3시간 뒤에 올 수도 있지만 안 올 수도 있어요... -
91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1:21:39이ㅣㅣㅔㅣㅣㅣ호치주 어서와~
마치 슈뢰딩거의 야무치로군.. -
92 노을-천영 (HIw0iJpibs) 2021. 3. 23. 오후 11:25:50반쯤 열린 창틈으로 빠끔히 새어 들어온 봄볕이 따듯해서, 아지랑이 피어나듯 마음이 술렁거려서 수업은 한 마디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수업시간 내내 남몰래 고개를 숙이고 꾸벅꾸벅 졸아대기만 했다. 어느덧 해는 저멀리 기울어져 하늘이 늦은 오후의 다정한 주황색으로 물들었고, 듣는 둥 마는 둥 종례까지 마치고 나서야 나른한 몸을 일으켜 어수선한 교실을 빠져나왔다.
타박타박 느린 발걸음은 여느때처럼 저지먼트 부실로 나를 이끌지만, 오늘따라 봄기운 가득한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와 무심코 학교 뒤뜰로 방향을 틀어본다. 네모난 교정을 빙 두르면 상상했던 것보다 넓게 펼쳐진 예쁜 정원이 기다리고 있어. 숲처럼 울창하게 우거지진 않았지만 일정한 너비로 줄지어 늘어선 교목들이 마치 자연 속에 들어왔다는 착각이 들게 만든다.
그리고, 우연히 눈이 마주친 작은 다람쥐 한 마리. 맹한 눈으로 그 녀석을 바라보며 손등으로 한쪽 눈가를 문질렀어. 녀석도 나를 따라하듯 자그마한 손으로 제 얼굴을 바지런히 부벼댄다. 혹여나 녀석이 놀라지는 않을까 싶어서 느린 발걸음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지만,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쪼르르 나무 위로 달아나 버리네. 어디로 숨었는지 보이지도 않아.
뭐, 별로 서운하지는 않아. 겨우 눈 한 번 마주쳤을 뿐인 걸. 나는 여전히 맹한 얼굴로 느른하게 기지개를 켰어. 팔을 하늘 높이 뻗으면서, 우그그- 하는 소리를 내면서. 누군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서. -
93 호치주 (ujuM66HE4M) 2021. 3. 23. 오후 1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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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주란주 (.rLY0wXskg) 2021. 3. 23. 오후 11:27:41호치 호칫 안녕~~~~~~~~~ 그리고 굿바이~~~~~~!!!!!!! 아뉘 근데 홋치쟝 아파 보여.....(˚ ˃̣̣̥⌓˂̣̣̥ )
>>88 본받고 싶은 자세야.....굿(?) -
95 노을주 (HIw0iJpibs) 2021. 3. 23. 오후 11:27:52선레가 조금 늦었어요 ;-; 워낙 손이 느린데 선레 고민하느라고.. 정작 써놓은 건 별 거 없지만..!
다들 어서오세용! 좋은 밤이에요!! -
96 은하주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1:29:10띠용 저기에 냥캣도 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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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1:29:1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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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호치주 (ujuM66HE4M) 2021. 3. 23. 오후 11:29:30주란주 노을주도 안녕하세요 😊 그럼 다시 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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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이름 없음 (P2ISiQSESM) 2021. 3. 23. 오후 11:30:08호치주 어서와! 오 냥캣 처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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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주란주 (.rLY0wXskg) 2021. 3. 23. 오후 11:31:44>>84 오~ 이게 될까 싶었는데 되는구나! 앗싸!
>>93 이것은 진귀한 냥캣이다!! 냥캣도 있는지는 처음 알았어 :0c
호치주 진짜진짜 굿바이~!~~~~! -
101 정우 - 서준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1:32:24여명과 관계가 없다고 한다면 일단 당장의 큰 위기감은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만약 그들이 살인사건까지 저지르고 있다면 자신이 이끄는 저지먼트의 부원들의 안전이 위험해질테고 경우에 따라선 전혀 내키지 않지만 퍼스트클래스 멤버들에게 요청해서 단번에 일망타진을 시켜야 할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무엇을 요구받고 무엇을 희생해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정도 상황까진 아니기에 정우로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정우는 서류더미를 바라보고 서준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스트레인지, 2학구, 1학구. 신원불명자, 능력자가 아닌 음식점 아르바이트, 그리고 레벨4. 확실히 스킬아웃인 여명이 일으킨 일 치고는 애매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며 정우는 동의하듯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확실히 여명은 아닌 것 같네요. 그렇다면 지금 이 시기에 또 다른 누군가가 살인사건을 벌이고 있다는건데.'
그렇다면 그게 누구이고 왜 이런 일을 저지르는 것인지. 그에 대한 추론은 잠시 접어두기로 정우는 마음먹었습니다. 어차피 살인을 저지르는 이니 그 생각이나 마음을 읽으려고 하는 것이 정우로서는 그리 내키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편 위에서 까라고 했다는 표현에 정우는 잠시 입을 다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퍼스트클래스인 저에게 연락을 한거군요. 그 위에서도 레벨5, 퍼스트클래스의 협조가 있으면 이 사건에 무엇이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위험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일테고요."
정우의 시선이 자신의 왼손에 채워져있는 손목시계 비슷한 물건으로 향했습니다. 그것은 굳이 남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나 퍼스트클래스를 나타내는 어느 물건이었습니다. 허나 자신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퍼스트클래스 멤버 전원이 그리 좋아하지 않을 '그 물건'을 잠시 눈에 담던 정우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저희 퍼스트클래스는 그런 요청에는 바로 응하도록 되어있어요. 물론 정말로 내키지 않다면 거절을 해도 상관없지만, 살인사건의 범인이 설치게 할 순 없으니 협조할게요. 제 힘만 필요한건가요? 아니면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전원의 힘이 필요한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전자였으면 했지만 아마 안티스킬이 이렇게 말을 할 정도면 후자일 가능성이 크겠다고 생각하며 정우는 우선 답을 기다렸습니다. 후자라면 조만간에 자신이 소집을 해서 설명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정우는 마저 커피를 들었습니다. -
102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1:33:18호치주는 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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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태란주 (P2ISiQSESM) 2021. 3. 23. 오후 11:35:06호치주 굿바이!!!
아악 왜 나메 저장 체크 풀렸어!!!!!(뿍) -
104 노을주 (HIw0iJpibs) 2021. 3. 23. 오후 11:35:21호치호치주 나중에 봐요! 굿밤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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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1:39:57나중에 보는 분들은 다들 나중에 잘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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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서준 - 정우 (zG5otMLEfo) 2021. 3. 23. 오후 11:40:12정우가 잠시 자신의 손목에 차고있던 퍼스트클래스의 표식을 바라볼때 서준도 힐끗 그것을 보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는 정우의 모습에 입꼬리를 피식 올렸다.
"하하하! 거절 할 수 있었다면 말이야."
나는 아직 짤리고 싶지 않거든.
농담성이 짙은 말을 덧붙이며 다시 원래의 웃음기가 엿보이는 표정으로 돌아온 듯 했지만 그도 잠시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의 힘이 필요하느냐는 물음에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커피를 홀짝였다.
"물론 다른 학교의 저지먼트와도 협력을 취할 생각이야."
그는 테이블위에 널부러져있는 서류더미들을 다시 한 번 정리했다.
"다만, 신경쓰이는게 있어."
그가 눈살을 찌푸렸다.
"이건 직접 보는게 낫겠지. 자."
협력한다고 말했으니까 읽어도 괜찮다며 사건들의 정황을 기록한 서류를 슬쩍 내미는 서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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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비나 - 주란 (cjZN2zM9a6) 2021. 3. 23. 오후 11:44:04부담스러울 정도로 바라봐서, 그런 시선이 너무 익숙해서 비나는 시선을 계속 피했습니다. 그래도 믿어주네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비나는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이게 맞는 건가, 싶어서요. 원래 공정하고, 인도적이며, 진상을 파헤치는 것이 저지먼트 아닌가요? 하지만 비나, 당신도 그러니까요. 공정하지 않게 폭력을 휘둘렀고, 비인도적인 과정을 거쳤으며, 진상을..
"꺄아악!!"
쑥, 하고 하은의 키가 쭉 줄어듭니다. 비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하은과 바닥을 번갈아 쳐다봅니다. 다리가, 땅에……. 어떻게요? 비나는 이질감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길바닥에 쓰러진 다른 아이들은, 다행히 기절한 정도에 그쳤지만 얼굴에 멍이 들 건 확실해 보입니다. 비나가 손을 잘 썼지요. 자칫 했으면 뼈를 박살냈을 텐데. 이정도로 그쳤으니까요. 문제아잖아요, 비나는.
"대답을 듣는다면 진압이겠지. 쟤가 말하지 않는다면 사감이 될 거고."
비나가 하은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움직여 하은의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러니까 대답해. 누가 보냈는 지."
"아니에요!! 저 사람이 저희를 그냥 공격한 거예요. 저희는 심부름을 하려고, 여기를 지나던 것 뿐인데…!! 갑자기 습격을 해서!"
"충격 때문에 두려운 거야?"
"뭐? ㅇ, 아니야! 아니에요! 아니라고!"
하은은 필사적으로 부정했습니다. 비나는 그런 하은의 목을 유심히 쳐다보곤 차게 식은 눈으로 주란을 한 번 쳐다보더니, 목을 가리켰지요. 이제 보니 저거, 초커가 아니라 원격에서 조종할 수 있는 훈련용 개목걸이군요. -
108 태란주 (P2ISiQSESM) 2021. 3. 23. 오후 11:45:23비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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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정우 - 서준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1:45:54"그렇다면 부원들에겐 제가 이야기할게요. 그리고 정보가 필요하다면 월광 고등학교의 저지먼트에 얘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마찬가지로 퍼스트클래스 제 6위인 셀러리타스가 이끄는 그 저지먼트는 정보를 수집하는데 능하니까요."
아마 이런저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며 정우는 나중에 세아에게도 전화를 걸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화를 건다고 해도 아마 아마 십 분 동안은 시덥잖은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수다를 떨테니 십 분 후에야 이야기가 설명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 와중 저도 모르게 작게 소리없는 웃음을 내뱉었습니다. 그러다 헛기침 소리를 내면서 정우는 표정을 애써 무건조한 느낌으로 바꿨습니다.
아무튼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는 그 말에 정우는 고개를 기울이면서 우선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에 자신에게 내미는 서류를 받아들였습니다. 과연 무슨 내용이 있을지 확인해보려는 듯, 정우는 눈으로 그 서류를 체크했습니다.
"......"
부장이 되면서 유난히 서류를 읽는 일이 많아진만큼, 정우의 눈동자가 빠르게 서류의 내용을 체크했습니다. 신경쓰이는 것이 뭔진 아직 알 수 없으나 최대한 정보를 알아내려는 듯이 눈동자는 조금도 쉬질 않았습니다. -
110 세화주 (2Qxz90.9tM) 2021. 3. 23. 오후 11:49:48으엥 뭐야 잠깐 자고 왔더니 재밌는 일상이 돌아가고 있었잖아..? (얼른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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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노을주 (HIw0iJpibs) 2021. 3. 23. 오후 11:51:25훈련용 개목걸이... 탐나!!
비나주 세화주 어서오세용🥰 -
112 태란주 (P2ISiQSESM) 2021. 3. 23. 오후 11:52:57개목걸이....?!
세화주 어서와! -
113 천영? - 노을! (q.KiczPabI) 2021. 3. 23. 오후 11:53:10https://picrew.me/image_maker/82183/complete?cd=4jcDD9p3bK
정원에 간이 티 테이블을 설치해놓고 한가로이 차를 마시던 그는 읽던 책을 살짝 내려 고요한 정원에 갑자기 나타난 소란스러운 방해꾼에게 시선을 던졌다. 맹한 얼굴이군. 저지먼트에서 스쳐지나가듯 봤던 것 같은데.
"...이봐, 여긴 어쩐 일이지?"
무시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랬다간 언제 나갈지 모르는 일이다. 차라리 빨리 해결하고 돌려보내는 게 낫겠지. 질문을 던진 그는 귀만 열어두고 다시 시선을 책으로 돌렸다. 지금 이 순간에도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웠다.
미야아옹-
아, 그래. 잠시 널 잊고 있었네. 미안. 아차 싶었는지 책장을 넘기던 손을 잠시 멈칫한 그는, 책장을 마저 넘기고 손을 내려서 무릎에 앉아있는 검은 고양이를 쓰다듬었다. 기분 좋은 듯 그르렁거리는 고양이의 목덜미를 희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간지럽혔다. -
114 비나주 (cjZN2zM9a6) 2021. 3. 23. 오후 11:53:35다들 안녕~♡
>>111 응...? 어디에 쓰려구...? -
115 천영주 (q.KiczPabI) 2021. 3. 23. 오후 11: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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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Captain ◆ABgtXke9Vs (nmNbrriAwg) 2021. 3. 23. 오후 11:56:05>>110 어서 와요! 세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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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시현주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1:56:54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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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천영주 (q.KiczPabI) 2021. 3. 23. 오후 11:57:54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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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서준 - 정우 (gdc.ocy.G6) 2021. 3. 24. 오전 12:02:45정우가 읽은 서류의 내용은 수 많은 글자의 압박이 심했지만 저지먼트의 부장으로써 다져진 내공을 통해 읽어낸 정보는 다음과 같았다.
[피해자는 현재까지 총 12명]
[피해자들 간의 능력적 요소에 대한 공통점은 찾을 수 없었다.]
[사건 현장에는 늘 검은 깃털이 흩날려있었으며 피해자들의 시신에는 심장이 사라져있었다.]
[사건이 벌어진, 혹은 시신이 발견된 구역은 스트레인지부터 시작해 1학구와 2학구, 그리고 4학구 까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첫 번째 피해자를 제외한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노란 눈동자를 지녔다는 것.]
이상 네 개의 정보가 지금 당장 유일하게 알아낼 수 있는 사건의 정황이었다.
"어때, 신경쓰이는게 있지 않았나?"
그에게 있어 신경쓰이는 점이라는 게 대체 어떤 것이었을까?
사건 현장의 검은 깃털? 피해자들의 노란 눈동자? 아니면 사건이 벌어진 위치? 혹은 사라져버린 심장?
"나는... 검은 깃털이 제일 신경쓰여. 마치 우리 안티스킬에게 범인을 찾아보라고 도발하는 것 처럼."
서준이 말했다. 그의 표정은 더 이상 웃고있지 않았다. 아까와 같은 정색도 아니었다. 명백히 분노를 표출하고있는 듯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화내봤자 범인은 나타나질 않으니. 용의자 리스트도 만들어지지 않았고."
한숨을 내쉬며 등받이에 몸을 기대었다.
"무능해보인다고 욕해도 이번만큼은 어쩔 수 없구나- 여명 사건 하나로도 골치아파 죽겠는데 이젠 또 미지의 범인을 잡아야하는 연쇄살인사건까지-" -
120 정우 - 서준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11:22서류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검은 깃털, 사라진 심장, 그리고 피해자들이 모두 노란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서준은 검은 깃털이 제일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지만 정우는 사라진 심장 쪽에 조금 더 주목했습니다. 단순히 죽이려는 목적이라면 굳이 심장을 없애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심장은 쉽게 뗄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것도 아닌만큼 마치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정우는 생각했습니다.
"깃털도 깃털이지만 심장도 신경 쓰이네요. 근처에 널부러져있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아예 그 행적을 찾을 수 없었나요? 널부러져있다면 살해 방식에 대한 힌트가 될테지만 만약 아예 없었다면 마치 심장을 일부러 떼어놓고 그것을 가져간 것 같잖아요?"
물론 검은 깃털도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었으나 정우에게 있어서 가장 의문인 것은 바로 심장이었습니다. 허나 지금 상태에선 답을 알 수 없었습니다. 노란색 눈동자라는 정보에 저지먼트 부원 중 두 명을 떠올리지만 지금으로서는 가능성만 떠올릴 수 있을 뿐, 확실히 답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딱 그 정도에서 정우는 생각을 멈췄습니다.
"저는 안티스킬을 무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비난 받을 것은 안티스킬이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이에요. 안티스킬이라고 해서 만능인 것도 아니고 퍼스트클래스라고 해서 만능인 것도 아니잖아요? 결국 사람이니까요."
인첨공의 최고 정점이라고 불리는 퍼스트클래스는 물론이며, 능력자들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릴 수 있다고 하는 안티스킬도 결국 사람이기에 완벽할 순 없는 노릇입니다. 고개를 천천히 저은 후에 정우는 작게 숨을 내뱉으며 서류를 조금 더 바라보다 눈을 두 번 깜빡이면서 서류를 내려놓았습니다.
"그 깃털. 인조적인 건가요? 아니면 정말로 살아있는 새에게서 떨어진 것 같은 깃털인가요?" -
121 세화-열여섯번째 훈련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2:12:57>>0
매번 앉아서 훈련만 할순 없지. 가끔은 체력단련도 해줘야 능력훈련을 하는 시간이 길어져도 몸이 버틸수 있는 법. 아침마다 조깅을 간간히 해준다면 체력이 지금보다 조금은 더 붙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음. 어쩌면 체력은 이미 충분하지만 평소 안하던걸 갑자기 잔뜩 몰아서 하려니까 몸이 못 버티는걸지도 모르겠는걸?
그건 딱히 중요하지 않아. 지금은 좀 더 길거리에 집중하자.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건 꽤 많이 아프거든. 정신줄 놓고 달리다간..
".. 아얏."
그래. 지금처럼 돌부리에 걸리진 않더라도 뭘 밟고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을 수 있는거니까. 어떤 나쁜 사람이 유리병을 길거리에다가 버렸담. 발로 냅다 차버리고 싶지만 그런건 저지먼트가 하면 안돼. 끓는 속을 애써 진정시키며 유리병을 분리수거함에 정확히 버리고 나는 다시 일정 속도로 뛰기 시작해. 한바퀴만 더 돌고 돌아가서 사탕을 먹든 뭘 먹든 해야겠어. -
122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2:13:56인사가 늦ㅈ어버렸다 다들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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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궁주란 - 하비나 (Rtw5SUeSbE) 2021. 3. 24. 오전 12:16:12이 정도면 전치… 전치 얼마지. 사실 전치 2주라는 말이 거창해보여도 사실은 막상 진단이 타박상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잦다. 멍이 완전히 다 빠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내려지는 진단이 그렇다보니까. 그러니까 이 정도면 그렇게 크게 다친 것도 아니니까 괜찮은가? 안 괜찮은가? 파스 바르면 더 빨리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과잉인듯 완벽하게 과잉이라기엔 애매한-달리 표현하면 '교묘한'- 환자 상태를 주란은 꽤 한참 살폈다. 그렇게 해서 판단은, 음. 일단 보류. 우선은 비나의 말에 다시 휙 고개를 돌리고 그의 행동에 주목했다. 주목이라 했지만 지켜만 보는 모습이 사실상 방관에 가까운 행동이었다.
진압이라고 말한다면 진압이 맞겠지. 어찌되었든 '검증된' 사람의 판단이다. 적어도 주란 자신이 내리는 판단보다는 험악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선택이 보다 옳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주란은 둘의 대화를 멀찍이서 지켜보았다. 아, 그런데 이렇게 목소리가 크면 수상해보일지도 모르겠다. 주란은 태연하게 하은에게만 입가에 손가락을 세워 조용히 이야기해달란 뜻을 전했는데, 그러다가 비나의 눈짓에 가까이 다가가 그 시선의 방향을 살폈다.
얼핏 보기엔 평범한 초커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니 특수한 장치가 되어 있는 듯한……
사정 청취 도중에 등장한 특이사항이다. 무엇인지 모를 물건을 보는 것치곤 비나의 표정이 싸늘하다. 주란은 슬쩍 몸을 기울이고 손을 꼼지락거렸다.
"뭔지 알아? 뺄 수 있을 것 같은데, 해볼까?" -
124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16:51적어도 챕터3가 시작되기 전까진 정우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하긴 해야하는데.. 언젠간 나오겠죠!
어차피 먼 미래의 이야기니까 굳이 벌써부터 서두를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
125 주란주 (Rtw5SUeSbE) 2021. 3. 24. 오전 12:19:56앗 단어 빠졌따! 없어도 상관 없을 것 같긴 한데...
주란은 슬쩍 몸을 기울이고 하은의 목을 향해 손을 꼼지락거렸다.
이렇게 수정!
세화주도 안녕안녕안녕~~~~~~~~~~~~~ 개목걸이 이건 뭘까..... 그리고 살인사건 떡밥도... 이게 뭐지... 이게 뭐지....!!!!! -
126 주시현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22:02>>0
"반가워요 시현 군."
낯선 연구소에서 새로운 것은 조금 낯설다. 하지만 묘하게 사이코메트리를 하기엔 답답해보이는 곳이라 손을 대기 애매했습니다.
"오늘은 시작하기 전에 동영상 하나부터 볼까요?"
동영상은 뮤지컬의 넘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느낌인가요?"
"사람은 그런 법입니다..?"
"그렇죠. 한 꺼풀 아래에는 무언가가 많이 있지요."
"그것을 마주하는 자는 그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연구원은 자신을 보고 있었지만. 어쩐지 자신의 눈 안쪽을 보는 듯했습니다.
"뭔가 물어볼 거라도 있슴까..?"
"음.. 지금 물어보긴 그렇습니다만. 스스로가 온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한 거 아님까? 사람 아닌 다른 것의 사이코메트리로 사람의 안쪽을 조금은 볼 수 있지만여."
"그럼 부모님의 성함과 외양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네? 그걸 모를리가 있슴까...?"
"그렇죠?"
그의 눈에 비치는 시현은 조금 혼란스러워 보이는 것이었을 겁니다.
"오늘은 조금 흔들렸던 모양이네요."
"이 연락처로 연락해서 새 연구소로 오세요."
시현은 그 명함을 받았습니다.
-
127 주시현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22:33https://youtu.be/NCQqzLNB5Jc
이런. 올라가지 않았군요. 역시 어렵군.. -
128 효성주 (OqY8ApNumw) 2021. 3. 24. 오전 12:25:26안녕하세요 신입 효성주가 인사박습니다!!!!!!@!
-
129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2:26:06>>124 그럼그럼~ 이야기 풀리는 날을 기대하겠어 ;3
>>125 떡밥들이 한가득이야 눈이 즐거워..! X3 -
130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26:53어서 오세요! 신입 효성주!
목화고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초반 스토리가 조금 진행이 되었는데 그 부분은 다이제스트를 보면 요약이 되어있으니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131 노을-천영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2:27:00"... 아."
인기척이 없어서 근처에 누군가 있는 줄도 몰랐다. 기지개를 켜며 늘어져라 하품까지 하려던 찰나에 여긴 어쩐 일이냐는 말소리가 들려와서 황급히 하늘 높이 뻗었던 팔을 추슬렀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려던 참이었는데.
몸을 빙글 돌려서 그 쪽을 바라본다. 간이 테이블까지 설치해 놓고, 고양이를 무릎 위에 얹고서 독서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 검은 머리에 파란 눈. 처음 보는 사람이다. 성별이 모호해 보이는 그는 다시금 책으로 시선을 돌린다.
"안녕하세요. 그냥 지나가던 참이었어요."
어쩐 일이냐는 물음이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방해했다는 말처럼 들려서 조금 머쓱하다. 아는 사람이었다면 곁에 가서 말이라도 붙여보았을 텐데, 처음 보는 사람의 개인적인 휴식을 방해하면서까지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독서에 집중하는 그를 바라보며 가벼운 미소를 지어보이곤, 딸기 카페도 좋지만 여기 학교 뒤뜰에서 돗자리를 펴고 다같이 피크닉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아무래도 변장한 천영이를 못 알아볼 것 같아서..! -
132 서준 - 정우 (gdc.ocy.G6) 2021. 3. 24. 오전 12:27:25"아마 그 말이 맞을거야."
일부러 심장을 떼어서 가져간 것 같다는 정우의 물음에 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굳이 쉽게 떼어낼 수 있는 장기도 아닐뿐더러 하물며 주변에 튈 피 까지 생각해본다면 상식적인 선에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저는 안티스킬을 무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결국 사람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 서준은 고개를 뒤로 젖혀 천장을 바라보았고 피식 웃으며 작게 말을 내뱉었다.
"그렇지. 사람이지."
피해자도, 가해자도 둘 다 사람일텐데.
잠시 감상적인 생각따위에 사로잡혀버렸다. 허나 그것도 잠시, 뒤이은 정우의 물음에 서준은 다시 그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한 뒤 답했다.
"그게... 아직 애매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단순 조사관일 뿐인 그에게 아직 모든 정보가 주어진게 아니듯 그 역시 현 상황을 완전히 알지 못하는 듯 했다.
"혹시 좀 더 알아봐야할 정보같은게 있으면 사본정도는 내어줄게. 아, 이건 내 독단이니까 누구한테 말하지는 말고..."
슬슬 시간이라는 듯, 서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여튼, 그렇다는 거야. 본격적으로 협력하게 된다면 나중에 연락할게. 그 때는 다른 안티스킬 대원들도 함께 하겠지."
//슬슬- 윤서준씨와의 담화는 마무리짓고 수요일 밤쯤에 은하와의 일상을 할까! 여기서 다 털었다간 개인이벤트때 할 게 없어졋~! -
133 은하주 (gdc.ocy.G6) 2021. 3. 24. 오전 12:27:57효성주 어서와!
또 신입이군 훗(겐도포즈 -
134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2:28:55>>114 비밀이에용..🤭
다들 어서오세요! 그리고 효성주 반가워요🥰 -
135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2:29:58효성주 반가워~~ 어서와 모카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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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주란주 (Rtw5SUeSbE) 2021. 3. 24. 오전 12:30:33천영이 이번에는 쿨계 미소년이 됐구나.... ^q^
앗 신입이라고?????????? 야호~~~~~~~~~~~~~ 효성주 반가워 안녕!!!!!!!!!!!!!!! -
137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31:38어서오세요 효성주.
-
138 정우 - 서준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31:46일부러 심장을 떼어서 가져갈 이유가 뭐가 있을지 정우는 나름대로 생각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곳에서 장기매매. 아니 심장매매라도 이뤄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며 정우는 차후 '다른 이'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협조를 해줄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군요. 그것을 아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일단은 알겠어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깃털이라면 연구소와 연관이 되어있을테고, 자연산 깃털이라면 새를 다루는 누군가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허나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면 지금으로서는 추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정우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수많은 가능성 중에 진실로 향하는 곳은 어디일지. 그렇게 생각을 하며 정우 역시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연락을 기다릴게요.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설 때 연락을 주시면, 저 역시 저지먼트 멤버들을 보내서 협조하겠습니다."
물론 자신이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여명과의 일도 있고, 개인적인 일도 있었다. 자신의 왼손에 채워진 손목시계 비슷한 것을 바라보며 표정을 살짝 찌푸리면서 정우는 간만에 세아와 전화통화를 좀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나설 채비를 합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조만간에 또 뵙겠습니다."
꾸벅 인사를 하며 정우는 밖으로 나섰습니다. 심장을 떼서 가져가버리는 의문의 살인범. 대체 그 자는 누구이며 무엇이 목적인지 나름대로 추론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 일단 이렇게 막레를 드릴게요! 수고했어요! -
139 효성주 (OqY8ApNumw) 2021. 3. 24. 오전 12:33:02다들 안녕하세요!!!! 앞으로 잘브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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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전 12:33:03신입 안녕안녕~~ 천영이 이번에 차도남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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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은하주 (gdc.ocy.G6) 2021. 3. 24. 오전 12:33:08좋-아 수고했어 캡틴!!
이제 노란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과 한 명씩 만나야 할지도 모르는 정우겠구만... -
142 태란주 (HwPYh2qGQY) 2021. 3. 24. 오전 12:33:17신입 반가워~~~ 연극부 태란이를 굴리는 태란주야....
그럼 나는 다시 잠들러... 졸았어.... -
143 지후주 (TVOb7Vdlzc) 2021. 3. 24. 오전 12:34:27공부하다가 정신차리니 자정이 넘었네요..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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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34:49어서 와요! 지후주! 그리고 태란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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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2:35:32지후주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느라 수고했어요~(쓰담담)
태란주 안녕히 주무세요! -
146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35:43사실 정우라면 정말로 교사를 찾아간 후에 눈동자가 노란 이 리스트를 뽑아서 하나하나 체크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지먼트건 저지먼트가 아니건 그런건 상관없음입니다! -
147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2:36:56캡틴이랑 은하주 일상 수고했어!! 태란주 잘자고 지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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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37:32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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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44:21.dice 1 4. = 4
1.진단
2.시리어스한 무언가
3.퍼스트클래스
4.그냥 질문이나 받던지 해랏. -
150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44:44그냥 생각 안 나서 넣은 선택지인데 저걸 준다고요? 다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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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2:45:41정우는 깻잎 장아찌 좋아하나요!!(쩌렁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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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비나 - 주란 (BiMva.NDwM) 2021. 3. 24. 오전 12:48:01비나는 하은이가 입을 다물 사람이 아니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쵸, 가차없이 옆반 애가 더 좋다고 비나를 차버렸는데 뭘 더 바라겠나요. 이게 아니라고요? 그렇다면야. 하지만 어째, 이대로면 땅에 생매장 당하는게 아닐까 두려워졌는지 얌전히 입을 다물었습니다. 목을 향해 손을 꼼질거리는 모습. 하은이는 덜덜 떨었지만, 비나는 아무런 감정의 변화 없이 마찬가지로 몸을 기울입니다.
"훈련용 개목걸이. 원격으로 충격을 조정할 수 있는 건데, 웬만한 특이 취향이 아니라면 안 차겠지. 뺄 수 있다면 부탁할게."
이게 있어야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비나는 한참동안 말을 고르다, 허리를 숙여 눈을 마주쳤습니다. 정신을 조종하려는 생각이군요. 어지간하면 이런 짓은 안 할텐데, 급했나봐요? 레벨 2라면 실생활에서 이용 가능할 수준일 거고. 완벽하게 감정을 휘두르긴 어렵지만 적어도 안심을 시켜 방심할 틈을 만들 수는 있지요. 잔인한 비나.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휘두를 수 있는 지.
"충격이 무서워서 지금까지 말하지 못한 거야? 그래서 거짓말을 한 거고?"
"……네가 뭐라고 해도 대답할 생각 없어."
"괜찮아, 편안하게 마음을 가져. 난 너의 신뢰자잖아?"
"무슨 소리야?"
"네가 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 믿잖아."
"그럼, 그럼 나 도와줄거야…?"
"응. 이것만 빼면 뭐든 말할 수 있을 테니까. 그땐 숨기지 말고 모두 답해줘."
"하지만… 그러면…."
비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금 빼라는 뜻인 것 같군요. 그리고 잠시 골머리가 아픈 듯 이마를 짚었습니다. "내가 말했어도 마인드 한 번 역겹네." 라면서요. -
153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48:14바로 질문을 던진다고요?!
깻잎 장아찌. 아마 그리 좋아하진 않을 것 같아요. 먹는다면 먹겠지만 그래도 굳이 구해서 먹진 않을 거예요. -
154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2:52:40정우정우 깻잎 장아찌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 귀여운 모습도 있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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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52:44.dice 1 100. = 57
높을수록
다이스는 즐겁군요 -
156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53:24세아:와. 그게 귀여운거야?
세아:동정표 많이 받는구나. 정우정우.
정우:...(침묵) -
157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2:53:55아~ 쪼금 아쉬운데... 시현주의 다이스가 뭘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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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55:49분노지수에 가깝습니다.
높을수록 분노가 터질 확률이 높아지는 거지요.
꿈에 반영되는 느낌입니다. -
159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2:55:58조용하니까 질문 하나 더! 만약 노을이가 깻잎 장아찌에 밥이랑 고기랑 마늘 싸서 "부장님, 아~" 하고 내밀면 어떤 표정일지 궁금해요🤭
오늘따라 묘하게 깻잎 장아찌에 집착한다..! -
160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2:57:09>>158 아하.. 훈련 레스에 다이스가 반영되는 거군요!! 시현이 넘 스트레스 받지 않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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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57:52>>159 정우라면 어째서 노을이가 자신에게 그렇게 주는지부터 진지하게 고민을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주긴 주니까 받아서 먹기는 하겠지만 굳이 이렇게 줄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대신 쌈은 한 번 싸줄 것 같네요. -
162 주란주 (Rtw5SUeSbE) 2021. 3. 24. 오전 12:58:47앗 지금은 정우+깻잎장아찌가 유행인가...? 그럼 나도 질문! 정우는 겹쳐진 깻잎장아찌를 젓가락으로 능숙하게 분리할 수 있는가!!!!!!!
으아아아악 졸,,,,려.......... 비나주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줄게~~~~~~~~~~~ 과잉진압과 목걸이와 떡밥전개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자세한 건 내일 마저 하기루~~~~~ :3 -
163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2:59:16오오.. 질문 다이스라니 아주 좋구만 X3 정우정우 어른되고 나서 술 취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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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59:28>>160 글쎄요.. 훈련일까요. 아니면 다른 느낌일까요. 물론 시현의 분노지수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만.
캡틴이라면 어떤 느낌인진 알 것 같지만... -
165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전 1:00:50응응~ 잘자 주란주~
깻잎..장아찌...먹고싶다~ 아작아작 맛있는데, 집에서 하면 온 집안에 간장냄새가 배구...반찬가게에서 사먹자니 팔지가 의문이구~ ㅜㅜ -
166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전 1:01:21나도 질문~ 정우한테 딸기를 이~만큼 사주면 어떻게 반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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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주현(천영) - 노을 (U4GKjrXxKQ) 2021. 3. 24. 오전 1:01:29"...아니, 기지개는 마저 해도 상관없는데."
내가 방해한 건가. 슬쩍 시선을 내려서 고양이와 눈을 마주치자 어쩐지 타박하는 눈빛으로 보는 것 같아 시선을 회피했다. 고양이가 냐앙 작게 울면서 허벅지를 툭툭 쳤다. 이 정도로 잘못한 건 아니지 않나..?
냐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해. 그는 억울한 기색이 서린 눈으로 고양이를 바라봤지만, 그래서 어쩌라고 말하는 듯이 당당하게 고개를 든 고양이는 그의 무릎에서 폴짝 뛰어내렸다. 도도한 걸음걸이로 노을이의 발치에 다가간 고양이가 그의 다리에 몸을 비볐다.
"..쫓아내려던 건 아니였어."
사실 맞다.
"그 고양이도 네가 마음에 든 것 같고, 너만 괜찮다면 티타임을 제안하고 싶은데. 괜찮나?" -
168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전 1:03:01안녕히 주무세요 주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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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04:46>>161 부장이 그 부장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입니다!! 아무튼 만족스러운 답변이군용..
주란주 안녕히 주무세요~ -
170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05:42주란주 잘자고 좋은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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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13:26>>162 젓가락질을 매우 잘하니까 아마 잘 분리할 거예요.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163 정우정우가 술에 취하면.. 아마 속에 쌓인 이야기를 다 털어놓지 않을까 싶어요. 막 고개 푹 숙이고 중얼중얼거리는데 들어보면 "오늘 중학생이 나에게 차별이 어쩌고 하는데 나더러 어쩌란거야. 내가 여기 시스템 만든 것도 아니잖아. 나라고 퍼스트클래스가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니고 될 줄도 몰랐는데. 내가 다 엎어버려야해? 그것도 아니고 내가 딱히 누구 차별한 것도 아니데." 등등으로 뭔가 말이 계속 이어질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되게 질척거리는 나쁜 술버릇이에요.
>>164 물론 알지요! 비설을 봤으니까요!
>>166 멍한 표정을 지으면서 왜 자신에게 이것을 선물하는지를 잠시 생각할 것 같네요. 그래도 고맙다고 애써 표정관리를 하면서 받긴 받아요. 그 이후는 누가 주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아요.
>>169 그 부장이 그 부장이 아니라 다른 부장이었군요. 그렇다면 답은 그 부장님에게 들으면 되겠군요! -
172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전 1:15:04오늘은 레벨업 시기를 맞춰 훈련을 건너 뛸 생각이야! 그런고로 독백 짧은 것 한편과 질문을 받을까 해~ (팻말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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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전 1:15:41>>171 정우는...질척거리고...귀엽다....
귀여워~ 멍한 표정 귀여워~~ -
174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16:13>>172 그럼 반대로 비나는 정우가 아몬드 한 박스를 가지고 와서 선물하면 어떤 반응일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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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전 1: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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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한 지후 - 훈련 (TVOb7Vdlzc) 2021. 3. 24. 오전 1:20:07>>0
"지후군. 오늘은 이만 하시게. 자네 지금 무리하고 있어. 왜 안 시킬 때만 이렇게 열심히 하는가."
"느껴지거든요. 레벨 4..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감 잡힐 때 최대한 끌어올려야 해요."
"......"
오늘은 유독 중력장 안의 역기들이 예전보다 더 무거웠다.
"후웁..."
그리고 신체활동을 수반한 커리큘럼의 영향인지 안 그래도 좋은 몸이 더욱 더 좋아졌다.
/리갱해요! -
177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전 1:20:45지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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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지후주 (TVOb7Vdlzc) 2021. 3. 24. 오전 1:24:01>>177
안녕하세요! -
179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24:42>>175 쿠키몬스터 모드라니! 아무튼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군요!
어서 와요! 지후주! -
180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25:42>>171 오오.. 그만큼 쌓아두고 있던 게 많았던거기도 하겠지 ;-; 우리 부장님 토닥토닥 해주고싶다..
>>172 저지먼트 하지 않는날은 쇼핑몰 모델을 부업으로 하고 있다고 되어있는데 비나가 제일 하기 힘들었던 모델은 어떤걸까? :3 -
181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25:53지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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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6:2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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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지후주 (TVOb7Vdlzc) 2021. 3. 24. 오전 1:29:05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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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전 1:32:19>>180 (뭔가 생각했지만 차마 말할 수 없는 비나주) 여기 15금이라… 앗 요게 아니지~ 비나가 제일 하기 힘들었던 건~
나름 앵얼취 자부심이 있는데 교복 카탈로그를 위해 범생이 모드로 촬영했던 거.. -
185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32:50>>180 쌓인 것은 아무래도 사람인 이상.. 어쩌면 시말서를 쓰게 하는 부원들에게도 쌓인 것이 많을지도 몰라요. (시선회피)
사실 인첨공이 마냥 밝은 곳은 아닌만큼 그 어두운 부문과도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건 차후에! -
186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33:13>>184 ㅋㅋㅋㅋㅋㅋㅋ 저, 절로 상상이 가네요. 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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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전 1:35:18비나: 안경 쓰고 넥타이 똑바로 매고 손등의 문신은 뽀샵으로 사라지고 피어싱도 사라져 버린다고..? 앞머리를...뒤로 깐다고? (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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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지후주 (TVOb7Vdlzc) 2021. 3. 24. 오전 1:41:47이 시간에 일상 돌리면 당연히 기절하겠죠..?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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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42:46>>184 세에ㅔㅔ에상에 뭔지 궁금하지만 수위조절은 해야하니 궁금증으로만 남기기로! >:3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어쩔수 없이 범생이모드 on해야했던 비나에게 애도를..
>>185 그치그치 부장도 사람이다!! 전에 일상 돌렸을때도 그런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해주기도 했고 정우정우도 신경 많이 쓰고 있고 ;-; 앗 부원들에게도.. 우리 세화 부장님말씀 잘 들어야해 알겠지!! 시말서 쓰면 부장님 대신 내가 이놈한다! >:3
점차 밝혀지는 인첨공의 진실같은 느낌인걸까! 벌써부터 막 기대된다구 X3 -
190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전 1:43:55사실 별 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아주 살짝 떡밥은 뿌리고 있어요.
이를테면 D 프로젝트라던가.
아무튼 전 자러 가볼게요! 다들 잘 자요! -
191 노을-천영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45:51등뒤에서 들려오는 야옹-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어느새 다가와 발밑에 선 고양이가 느릿하게 다리 사이를 오가며 몸을 부벼왔다. 부드럽고 말랑한, 그리고 뜨거운 고양이의 옆구리가 맨 다리에 달라붙는다. 녀석이 힘을 주어 머리를 들이밀 때면 생각보다 작고 동그랗고 단단한 머리뼈의 느낌이 생경하게 다가온다. 무릎을 약간 굽히고 허리를 숙여 고양이의 목덜미며 등어리를 지나가듯 살짝이 쓰다듬었다.
"네. 좋아요."
허리를 숙인 채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며 그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다. 이 아이, 그냥 들고양이가 아니었나? 고양이의 마음에 들어 보여서 티타임을 제안한다는 말이나 아까부터 학교 뒤뜰이 사유지인 것처럼 말하는 그가 조금 멀게 느껴졌지만, 그가 원예부이고 이곳을 그들이 가꾸는 것일 수도 있었으니 그의 딱딱한 말투가 그리 싫게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럼, 한 잔 부탁드려도 될까요?"
나긋하게 다가가 그와 눈을 맞추고, 그의 맞은편 의자를 살짝 들어 뒤로 끌어당기며 그렇게 물었다. -
192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47:57일상이라.. 손이 비긴 하지만 나도 기절잠 가능성 300%인 것이다 <:3
캡틴 잘자고 좋은꿈꿔~~ -
193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전 1:48:15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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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전 1:49:32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이만 자러 가볼게요. 천영주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천영주도 느긋하게 주세요. 제가 텀이 느려서 핑퐁 몇 번 못했네요ㅠㅠ
다들 미리 잘 자고 예쁜 꿈 꿔요🥰 -
195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전 1:53:51다들 안녕히 주무시길 저도 곧 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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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전 1:55:25다들 잘자~♡ 나도 곧 자러가야겠다~♡ 좋은 새벽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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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전 1:58:39노을주 시현주 비나주 잘자고 좋은꿈꿔~~ 나도 오늘은 칼퇴~~! 굿나잇 굿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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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전 9:42:00오늘은 제가 셔터 열고 도망쳐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용🥰 -
199 궁주란 - 하비나 (Rtw5SUeSbE) 2021. 3. 24. 오전 10:10:51아, 그거구나. 소리를 감지하는 전기 충격 목걸이 같은 가학적 학대용품. 동물에게 사용하더라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물건이다. 그걸 사람이 차고 있다는 건 아마…… 웬만한 특이취향- 대목에서 주란은 '너… 혹시?'라는 표정으로 하은을 빤히 쳐다보았다. 바로 다음 맥락상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았지만 말이다.
"아~ 이건 완전 공주님 전문이지! 봐봐, 그냥 이렇게 잡기만 하면!"
목걸이를 푸는 일은 간단하다. 잠금을 풀고 해제하는 양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활용하여 목을 둘러싼 장치를 통째로 통과시켜 목에서 빼내 분리하는 것. 손을 뻗고 잡아당기는 것만으로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잠금장치와 배리어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능력이 제 몫을 한 것이다.
주란의 손에 잡힌 목걸이는 아무런 장해 없이 하은의 목을 뚫고 떨어져 나왔다. 하지만 역시 공주라고, 주란이 그 간단한 일을 하면서도 실행하기 전에 손깍지를 끼고 스트레칭을 하며 온갖 호들갑은 다 떨었다는 것은 별달리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었다. 아무튼 특기를 살린 주란은 "잘했지?"라며 목걸이를 의기양양하게 들어보였다.
그렇게 히죽거리다가 문득, 이 다음 일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졌다. 들어보니 설득하느라 구워삶는 말도 꽤 심상찮았고.
"어……. 그런데 너희 무슨 사이야? 그냥 원수라고 하기엔 좀 미묘한데. 아! 그리고 얘기 흘러가는 거 보니까 지금 이 일- 진압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너희끼리 합의하면 그냥 일반인끼리 싸운 걸로 치고 시말서는 안 써도 될 것 같긴 해."
심리적으로 자극되어 불안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 한 명, 그리고 마찬가지로 골치 아픈 일을 겪고 복잡하게 고뇌하는 동료 한 명. 제법 심각한 둘을 보고서도 '화해해~ 합의 ㄱ?' 같은 소리나 하는 것이다. 주란은 눈치가…… 약간은 있지만 그것을 거의 활용하지 않는 수준의 사람이었다. -
200 주란주 (Rtw5SUeSbE) 2021. 3. 24. 오전 10:11:44흐다다닫ㄷ 추워라.... 갱신갱신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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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은하 (tU.QBZ7soI) 2021. 3. 24. 오전 10:32:21>>0
최근 들어 이상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누나도, 친구들도, 선생님도 평소 내 행동이 미묘하게 달라졌음을 눈치챈 듯 하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마치 누군가 날 찾고있기에, 필사적으로 나는 이곳에 있다고 몸부림 치는 것 같았다.
오늘도 정신을 차려보니 검은 깃털을 손에 쥐고 있었다. 대체 이 깃털은 무엇일까? 차라리 지난 번 시현을 만났을때 사이코메트리의 힘을 빌릴 걸 그랬나 싶었다.
아니, 안된다. 타인을 끼어들게 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거부하고 있었다. 이 검은 깃털이 대체 뭐길래. 하루가 지날수록 모든것은 미궁으로 빠지기 시작한다.
.
.
.
"찾았구나. 그럼 12번을 위한 우리의 사소한 파티를 준비하도록 하자."
사건의 시작까지 앞으로 2일.
//아악 추워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
202 효성 (G/IrxjPjF.) 2021. 3. 24. 오전 11:57:02>>0
눈을 감고 집중한다. 흐름.. 흐름을 끓어버린다는 느낌으로...
자, 어떠냐!
기대에 찬 눈빛을 친구에게 보내기 시작한 효성. 친구는 한숨을 푸욱 내쉬며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야, 이것 봐 레벨2인 나한테는 의미없다니까?
"역시 그러네"
친구의 능력을 무심하게 쳐다보며 아쉬워하다보니 곧 쉬는시간을 끝내는 수업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다음 시간에 계속해보자!
//다들 안녕하세여! -
203 비나 - 주란 (BiMva.NDwM) 2021. 3. 24. 오후 12:58:17하은이는 빤히 바라보는 시선에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습니다. 비나가 부탁하자 스트레칭과 더불어 호들갑을 떠는 모습이 잠시 지나갔습니다만, 저지먼트 내부에 있던 비나의 입장에서는 그러려니 할 일이었지요.
"응. 잘했어."
아주 잘했지요. 목걸이가 빠지자 하은이는 손을 들어 목을 더듬어보곤, 주란이가 있는 쪽을 쳐다보다 다시 비나를 쳐다보았습니다. 자유군요. 대체 왜 이런 걸 차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일단 자유입니다. 비나는 눈치를 저 멀리 던지기로 결심한 주란이를 보곤 아무말 없이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복잡한 관계야. 그래도 네 말을 들으니 다행이네. 하마터면 시말서까지 쓸 뻔 했잖아. 합의하도록 노력은 해볼게. 그러니까…"
아, 항상 주의해오지만 어쩔 수 없이 능력에 휘말리는게 단점입니다. 비나는 골치아픈 표정이지만, 상황에 답지않게 평온한 목소리로 하은이에게 물었지요.
"무슨 일을 하려고 했는지, 누가 보냈는지 얘기해줄 수 있어?"
"어…… 그게."
하은이가 활짝 웃자 비나는 한 걸음 슬쩍 뒤로 물러섰습니다. 실생활이라 해도 미쳤지. 미쳤어요.
"뱀이 보냈어."
비나는 순간 하은이의 입을 틀어막으려 했습니다. 그러다 저지먼트의 앞, 그것도 순식간에 제압당할 가능성을 깨닫곤 손을 거두고, 손을 바르르 떨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능력을 유지하기 힘든 지 안색은 창백했지요. 뱀! 이럴수가, 뱀이라니! 그 사람이 왜?
"왜?"
"바이오키네시스 연구소장이 병원에 입원했으니까, 수액이 들어있는 팩에 주사를 꽂으라고……."
"그러니까, 그 사람은, 왜?"
"당연하잖아?"
뭐가요?
"네게 심한 말을 했잖아."
오. 비나는 더이상 능력을 유지할 수 없는지 비틀거리다 벽에 기댔습니다. 충격적이군요. 그리고 등골이 오싹했지요. 그렇죠. 그 당시에요. 성율과 당신 뿐이었잖아요.
"그만. 아무것도 못 들은걸로 할게. …주란이 너도 아무것도 못 들은걸로 해줄 수 있을까?"
// 갱신할게...♡ 피의 시련...너무나도 괴로워..ㅜㅜ -
204 요안나 :훈련 (mtftQpR/BI) 2021. 3. 24. 오후 1:03:08>>0
능력을 개화하는데는 매개에 대한 친화성도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이 자신의 능력과 유사한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는 건 일상 속에서 훈련을 쌓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물론 능력의 매개란 그 사람의 본질적인 면과 관련된 것이니, 적성을 따라 활동을 선택해서 즐기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지만요.
오늘은 마침 원예부 부지의 식물원에서 급수관 상태를 확인할 사람도 한 명 필요하다고 하기에, 훈련을 겸해 자원했습니다.
능력으로 꽃을 피워내고 건강 상태를 관리해주는 덕에 이른 봄이 찾아온 장소에요. 저번에 반쯤 죽여놓은 화분을 원예부 선배가 가져갔으니 이쯤에 있을 것 같은데, 찾아 보려고 해도 잘 모르겠네요. 식물원 내부를 몇 바퀴 돈 뒤로는 싫증이나서 출입구에 놓인 관리자석으로 돌아가요.
결국 생각하는 것은 저지먼트 활동에 대한 내용입니다.
암살이라도 할 것도 아니고, 저지먼트로서 효과적으로 능력을 사용하려면 즉효성이 있는 종류를 사용하는 게 좋을 거에요.
도망치는 범인에게 사용한 뒤에 인근 병원을 수색해서 찾아낸다거나,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그리고 증상이 눈에 보이는 편이 좋아요. 베스트는 피부 발진이나 통증, 발열증상. 일시적인 근육 경련, 아니면 단순 기절...
블러핑에 자신은 없지만 먼저 기세를 꺾을 수 있다면 쓸모는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식의 감염증상은 주로 동물의 이빨에서 생긴다는 건데...
손끝을 세워 손톱으로 테이블을 두들기는 소리가 조용한 식물원 내에 울립니다.
"왜 하필 식물이랑 곤충인걸까~ 대분류에서 파생된 걸 생각하면 곤충이 덤에 가깝겠지만여."
시간, 증상, 그리고 또 한가지 조건을 추가하자면 흡수 방법. 가능하다면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종류가 편합니다.
독개구리 종류는 피부에 독을 가지고 있었지, 직접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벌레를 먹어서 축적하는 거라면... 자료를 교내에서 찾을 수 있나?
이따가 도서관에 가보면, 아, 그러고보니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 중에 재밌어 보이는 게 있었는데.
슬슬 상념이 시작될 무렵, 손톱을 부딪히는 소리에 진동하는 타이머 알람소리가 겹쳐지기 시작합니다.
"아, 급수시간 끝났다. 전부 문제 없음... 끝!"
//건물 와이파이에 문제가 생겨서... 일단 훈련만 올리고 갈게요! ㅠㅠ 좋은 하루되세요~ -
205 지후주 (TVOb7Vdlzc) 2021. 3. 24. 오후 3:07:08갱신해요! 자격증 시험 준비하느라 6월까지는 일상을 거의 못 돌릴 거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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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3:50:10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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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후 3:57:54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지후주 자격증 준비 화이팅이에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
208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3:59:07노을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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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효성주 (1LL3jy20ok) 2021. 3. 24. 오후 4:07:08갱신합니다! 곧 퇴근이니 슬슬 일상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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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후 4:18:37시현주 효성주 안녕하세요!
저는 돌리고 있는 일상이 있어서요~ -
211 태란주 (HwPYh2qGQY) 2021. 3. 24. 오후 4:28:45갱신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일상 무리....
너무 제대로 체했다.... -
212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후 5:17:44태란주 괜찮아요?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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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노을-훈련(13) (2wMe6JxKIQ) 2021. 3. 24. 오후 5:39:22>>0
[Subject-S****t-**0324b]
의무기록을 참조하여, 피험체는 극단적인 자기암시를 통한 환각(幻覺, Hallucination)을 경험한 바 있음. 검진결과 질병코드 F25.0, F29로 분류됨. 발병 당시 소량의 안정제 투여 이후 별도의 약물치료 흔적은 발견되지 않음.
상시면담 특이사항 없음. 심리검사 특이사항 없음. 정기검진 특이사항 혈액검사 결과 체내 수면제 성분 검출. 원내 수면제 처방 이력 없음. 지속적인 관찰요망.
자기암시는 능력의 사용(연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피험체는 과거의 경험을 통하여 자기암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체득한 것으로 사료됨. 능력의 발현률은 미비하나 능력 사용에 있어서 높은 활용도와 안정성을 보임. 발현률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중.
(이하 담당 연구원의 개인기록)
개인면담 결과 처방받은 수면제를 직접 소분하여 극미량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였다는 피험체의 주장이 있었다. 능력과의 연관성은 추측하기 어려우나, 필요시에 수면제를 처방해 줄 테니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하라는 답변을 함으로써 추가적인 약물 심리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31105*0.95=29549.75
능력 계수 : 29549 -
214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7:40:35퇴근하고 밥먹고 갱신이에요!
오늘 하루도 다들 수고했어요. -
215 태란주 (HwPYh2qGQY) 2021. 3. 24. 오후 7:52:43체해서 지금까지 누워임ㅅ었다.. 안녕안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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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7:59:44어서 와요! 태란주!
그런데 체하셨다고요?! 괜찮으세요?! -
217 태란주 (HwPYh2qGQY) 2021. 3. 24. 오후 8:04:54아마도 괜찮아.... 일단은.. 훈련 레스 써야지 응...
-
218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8:07:59몸이 안 좋을땐 괜찮다고 여기지만 말고 푹 쉬기에요!
꼭이에요! -
219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8:37:20뭐 했다고 30분이 훌쩍?!
하지만 주말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이 답일지도! -
220 소금-훈련 (Ye40qHxC7I) 2021. 3. 24. 오후 8:37:25>>0
점점 능력 사용에 익숙해져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던 때가 몸 주변을 두꺼운 테두리로 감싸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는게 가능해졌을 때였다
그럼에도 막상 자신의 신체가 조금이라도 검게 보이게 만드는 것은 계속 실패했다
"분명 연산식을 적어놓은 대로 하기는 했는데. 차라리 상시로 지속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
고민 끝에 몸에 담아놓은 빛을 잠시 풀어두고 적어놓은 종이를 꺼내어 외우기 시작한다
이해하기 전에 통으로 외워버린다, 그것이 바로 그의 오랜 훈련 방법이었다
...물론 외우고 나서 다시 잊어버리는 데에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행운을 빈다, 애송이! -
221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8:38:24어서 와요! 소금주!
-
222 소금주 (Ye40qHxC7I) 2021. 3. 24. 오후 8:42:45캡틴도 안녕하세요!
어제는 기절잠이었는데 오늘은 몇시까지 버틸수 있을지 후.후.후. -
223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후 8:43:22
-
224 소금주 (Ye40qHxC7I) 2021. 3. 24. 오후 8:45:09>>223 자연스러웠어?!
비나주 모하! -
225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후 8:47:24이잉 마음 같으면 포토샵이나 일러레 켜서 더 멋지게 후다닥~ 해버리구 싶었는데 일찍 침대로 들어온지라 너~무 귀찮은 거 있지...♡
소금주도 모하~♡ -
226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후 8:53:14>>223 아니 오자마자 장난아닌 짤이 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갱신~~ -
227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8:54:20샤워를 하고 돌아오니 이게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
228 호치 : 훈련 #3 (gNTB3qClXI) 2021. 3. 24. 오후 8:57:54>>0 초능력의 요체는 '연산'이라고 했다.
에스퍼 쇼처럼 물잔을 뚫어져라 바라보거나 숟가락을 문지른다고 해서 능력이 표출되는 건 아니다. 얼어라, 참깨라고 외친다고 해서 물이 얼어 주는 것도 아니다. 열의 이동, 사라진 열의 행방, 엔트로피. 1기압, 0℃에서 물이 응고한다는 자연 법칙의 허가. 분자의 진동. 절대 영도로부터의 가까움. 결빙의 순간에 발생하는 응고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양쪽 볼주머니에 담긴 얼음 때문에 머리가 띵해 왔지만, 나는 악착같이 집중하고 있었다. 시작할 때는 몇 가지의 법칙은 뛰어넘을 수 있고, 몇 가지 법칙에는 복종해야 한다. 아직 나의 능력은 이 세계의 섭리에 사로잡혀 있다. 초능력을 쓰고자 한다면 상상력으로 이 세계를 나의 세계 앞에 무릎꿇려야 한다. 담당의가 말해 주었던 것들을 나는 하나씩 되새겼다. 독해져야 한다는 말일 거다. 이빨 사이에 물려 있던 얼음 하나가 소리를 내며 깨졌다. 손은 차가웠다.
그 순간 나는 손끝에 닿은 기류가, 말할 수 없이 깊은 우물 같은 영하의 냉기 속으로 휘말려들어 가는 것을 느꼈다. 바람이 약하게 휘몰아쳤다. 순간 눈을 질끈했던 나는, 천천히 눈을 뜨며 그 차가움의 정체를 살펴보았다.
"서리, 인가..."
물은 얼지 않았다. 대신 컵의 주둥이가, 가시를 세운 고슴도치 같은 삐죽한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 바닥에는, 방의 중심에 있는 얼어붙은 물잔으로부터 뻗어나오듯이, 희고 투명하게 호흡하는 서릿발들이 얇게 뒤덮여 한기를 뿜어냈다. 허공에서 얼어붙은 수분이 형광등의 빛으로 반짝인다.
나는 모조리 녹아 버려 뜨거워진 얼음을 입에서 뱉어내고 더운 숨을 몰아쉬었다.
── 레벨 1 달성. -
229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8:59:07어서 와요! 호치주! 레벨 1 달성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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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소금주 (Ye40qHxC7I) 2021. 3. 24. 오후 8:59:45세화주 어서오시고
호치 1레벨 축하드려요!! -
231 호치주 (gNTB3qClXI) 2021. 3. 24. 오후 9:00:01좋은 저녁이에요 모두 안녕하... 엗 저게 뭔가요 ㅋㅋㅋㅋ ꉂꉂ(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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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후 9:00:09캡틴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 캡틴이 쏘아올린 작은 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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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후 9:00:41호치주도 어서오고 레벨업 축하축하해~~!! 소금주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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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후 9:02:37다들 어서오구 호치호치 레벨업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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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호치주 (gNTB3qClXI) 2021. 3. 24. 오후 9:02:37>>229-233 안녕하세요! ヾ(•ω•`)o
벌써 평일이 반이나 지나갔으니 저는 승리자예요...! -
236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9:04:42대원: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광고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보스.
보스:(내 이놈을 숙치해소제에 담궈버리겠다는 표정) -
237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9:04:56숙치가 아니라 숙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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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호치주 (gNTB3qClXI) 2021. 3. 24. 오후 9:05:52>>234 비나주도 안녕하세요! 와우 동시작성이야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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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후 9:10:02그리고 그 여명대원이 담가진 숙취해소제가 시중에 여명808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는 도시전설이 생겨나게 되는데..!
>>235 나도 승리자다!! 야호 X3 (? -
240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후 9:10:44>>238 헉~ 진짜네? 신기하다~ 이런 경우 흔치 않은데 진귀한 광경에 함께하게 됐어~♡♡♡
보스 광고 나오는 거야~?♡ -
241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9:12:33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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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소금주 (Ye40qHxC7I) 2021. 3. 24. 오후 9:13:13어서와요 시현주: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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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9:13:52어서 와요! 시현주!
보스님이 광고에 나오진 않겠지만 언젠가 저지먼트와 대면할 수도 있겠죠!
물론 못 대면하고 진실이 묻혀버릴지도 모르지만 그건 여러분들의 몫인걸루! -
244 비나주 (BiMva.NDwM) 2021. 3. 24. 오후 9:14:03시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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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9:15:07다들 안녕하세요. 잠깐 시간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많이 써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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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후 9:17:34시현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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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호치주 (gNTB3qClXI) 2021. 3. 24. 오후 9:17:45어서오세요 시현주! (。・∀・)ノ゙ 확실히 요즘 들어서 시간이 살살 녹아요. 저는 자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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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9:18:09유튜브를 뒤적거리다가 제가 생각하는 정우의 보이스와 비슷한 보이스를 들을 수 있었어요.
베스타라는 게임의 한도윤이라는 캐릭터의 목소리가 조금 더 엣된 학생 느낌이라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링크를 안 거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 목소리 자체가 정우 목소리에요. 라는 느낌이 될 것 같아서 피해보겠어요! -
249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9:28:50다들 안녕하세요. 일상을 구할까.. 고민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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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9:33:10구하고 싶다면 구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일상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자유인거니까요! -
251 은하주 (AFvwUPRqsI) 2021. 3. 24. 오후 9:34:42흐으으어어ㅓㅓㅓ... 갱신.. 힘들구나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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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9:35:41어서와요! 은하주.
괜찮으세요?! 힘드시면 좀 쉬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
253 은하주 (AFvwUPRqsI) 2021. 3. 24. 오후 9:36:30그래서 쉴라고여.......
하아ㅏㅏㅏㅏ 주말은 멀게만 느껴진다ㅏㅏㅏ -
254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9:40:15피곤할땐 쉬는 것이 제격인 법이지요!
아무튼 그렇게 되어서 손이 비었으니 일상이라도 돌려보고 싶은 이가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물론 안 돌리고 잡담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얼마든지 환영이니 굳이 돌리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255 호치주 (gNTB3qClXI) 2021. 3. 24. 오후 9:42:05은하주 어서오세요! (ノ◕ヮ◕)ノ*:・゚✧
>>248 들어보고 왔는데 꽃미남 보이스 좋구먼유...
저는 일상은 하던 것 조금만 마무리지어 놓고 와서 구해 볼게요! -
256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9:43:28무엇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잘 마무리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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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소금주 (Ye40qHxC7I) 2021. 3. 24. 오후 9:44:28은하주 어서오세요!!
왜 평일은 10시가 되기도 전에 눈이 감기는가..... 밤을 새도 끄떡없어지고싶다ㅏㅏㅏ
소금의 보이스는 고음을 포기한 대가로 받은 괴물같은 목소리..!! -
258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9:48:16소금주도 은하주도 어서오세요.
저녁 매우 먹기 귀찮군요. 하지만 먹어야 하지. -
259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9:49:25>>257 인간의 신체리듬과 신체구조상 그것은 불가능한 일인걸요. (눈물)
>>258 그래요! 지금이라도 드시는 거예요! -
260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0:06:32적당히 먹고 돌아왔습니다. 조금만 있다가 잘 준비는 마무리해야겠군.
-
261 태란 - 훈련 (HwPYh2qGQY) 2021. 3. 24. 오후 10:11:36>>0
태란은 거울을 바라봤다. 거울 속의 자신의 표정은 무어라 말하기도 어려웠다.
"......"
말 없이 한참 동안 거울을 보던 그가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이걸로 하는 거야]"
커튼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훈련만 올려놓고 갈게!!!! -
262 이후의 이야기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0:18:29차보람을 확보하지 않고 완전히 놓쳐버린 것도 모자라서 대원 45명을 잃어버린 여명은 상당히 큰 타격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45명 전부가 주요 멤버가 아니라 그저 맨 밑바닥의 이들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45명이 절대로 적은 숫자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실패는 아닌게 다행이야. 베타 버전이라고는 하나 확실히 효능이 있다는 것도 확인되었어."
여명을 이끄는 리더의 손에는 푸른색 캡슐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일전 연구소에서 저지먼트와 충돌했을 때 여명 멤버 중 몇 명이 사용한 약물이었습니다. 그 위에는 '포토키네시스 인자'라는 라벨이 붙어있었습니다.
"인자를 각성시켜서 원래라면 사용할 수 없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모자라서 레벨3 정도의 힘이라. 확실히 이 정도의 힘이 있다면 지금까지 고생한 보람이 있어. 하지만 부족해. 완성하기 위해선 아직 세 명이 더 필요해."
18개의 캡슐 중 아직 3개는 텅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그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지 여명을 이끄는 리더는 혀를 찬 후에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리스트를 확인했습니다.
"모든 인자를 손에 넣어야만 해. 반드시, 반드시 새로운 여명을 열고 말테다. 우리들이 당했던 수모를 이제는 너희들이 겪어야 할 차례야. 능력자 놈들."
"그래. 이번에는 귀찮게 괜히 불러오는 방식을 사용하지 말고 직접 힘으로 확보해야겠어. 저지먼트와 안티스킬이 방해한다면 그것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해주마. 녀석에게 연락해!"
리더의 명령에 근처에 있던 여명 멤버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디론가 빠르게 달려갔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리더는 덥수룩한 수염을 손으로 만지면서 불길한 웃음소리를 내뱉었습니다.
"슬슬 움직이겠다 이거지?"
"좋아. 좋아."
"아이기스와 아이기스가 이끄는 이들의 실력. 한번 재밌게 구경해볼까?"
"그래봐야 하찮은 녀석들이 우왕좌왕하는 유흥거리정도겠지만 가끔은 그것도 괜찮잖아?"
"무대의 완성까진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상관없어."
"자. 나. '아니무스'를 재밌게 해 줘." -
263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0:18:51시현주와 태란주 어서 와요! 그리고 태란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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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성태-훈련 7일차 (ACYDOm.QAA) 2021. 3. 24. 오후 10:19:21>>0
성태는 샌드백을 치고 있다. 손의 피부가 까지고 피가나올정도로 두들긴다.
"헉헉..."
말없이 가쁜 숨을 내쉬며 계속해서 주먹을 내질렀다.
"윽..."
도무지 팔이 올라가지 않을 것 같을 때, 이를 꽉 깨물고 마지막으로 주먹을 내지른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 강해지고 싶다. -
265 효성주 (OqY8ApNumw) 2021. 3. 24. 오후 10:21:47효성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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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0:22:40어서 와요! 성태주와 효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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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0:22:5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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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성태주 (ACYDOm.QAA) 2021. 3. 24. 오후 10:25:39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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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주현? 시후!(천영) - 훈련 (U4GKjrXxKQ) 2021. 3. 24. 오후 10:28:29>>0
~오늘의 훈련 보고서~
부장부장! 나나나나 오늘 엄~청 열심히 훈련했어!
아침에 일어나서 프로틴도 마시구, 애들이랑 야구랑 축구도 했구, 수영도 했어!!!!
그러니까 상 줘, 상!!!!!! 칭찬 스티커!!!!!!!!!
-멋진 시후!!!!!!!!!!!!!!!!!!- -
270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0:29:41어서 와요! 천영주!
정우:.........
정우:슬슬 이름을 하나로 통일해줬으면 좋겠는데 좀. -
271 세화주 (yjczacIygQ) 2021. 3. 24. 오후 10:32:44은하주 성태주 효성주 천영주 어서오고 태란주 잘자~~
>>262 오오..! (팝그작 -
272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0:34:26오신 분들은 어서오시고.. 태란주는 안녕히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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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주현주? 시후주? 천영주! (U4GKjrXxKQ) 2021. 3. 24. 오후 10:37:02안녕하세요!
천영주는 천영이가 하루에 단 한 사람만 흉내낸다고 한 적은 없었다...! 개인 맞춤용 캐릭터도 있음! -
274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0:37:34어제 깻잎 이야기가 자꾸 나와서 깻잎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질 않았는데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갔더니 깻잎이 나오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그만 웃어버리고 말았어요. 이 대체 무슨.. -
275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0:42:05>>273 대체 몇명을 연기하는것인진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네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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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0:43:44게시판에 써두긴 했는데 토요일에 한번 게시판을 리셋할 생각이에요!
혹시 떼지 않았으면 하는 메모장이 있으면 미리 표시를 남겨주세요! -
277 주현주? 시후주? 천영주! (U4GKjrXxKQ) 2021. 3. 24. 오후 10:44:02천영이는 본캐와 부캐들을 키우는 고인물 게이머 같은 거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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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노을주 (2wMe6JxKIQ) 2021. 3. 24. 오후 10:49:33다들 안녕하세용!
메모가 떨어지는구나~ 아쉽지만 새로 재미있는 메모들도 많이!붙겠죠! -
279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0:57:31어서 와요! 노을주!
아무래도 게시판이 거의 다 찬 상태니까요. 그런만큼 슬슬 한 번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
280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00:25어서오세요 노을주.
떨어지는 건 아쉽지만 또 붙겠죠 -
281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02:51오늘은 특히 더 조용한 느낌이네요.
하지만 평일이라서 그런 것일터! 주말이 되면 또 시끌벅적해지겠죠! -
282 노을주 (LL0M8j842I) 2021. 3. 24. 오후 11:03:26게시판 다시 꼼꼼히 읽어보려구 태블릿 켰어용! 모바일은 메모 보기 넘 불편해!!
캡틴 점심에 깻잎 나왔구나! ㅋㅋㅋㅋㅋ 신기해요😊 -
283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04:25그래서 저도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물론 점심 메뉴로 깻잎은 잘 먹었어요!
고기가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요. 그건! -
284 노을주 (LL0M8j842I) 2021. 3. 24. 오후 11:07:06시현주도 안녕하세요! 눈에 띄었던 메모들의 주인공이 누군지 넘 궁금해요~
>>283 잘했어요! 골고루 잘 먹는 캡틴 예뻐! 깻잎 깻잎 하니까 게슈타르트 붕괴? 일어나는 것 같아요 ㅋㅋㅋ 깻입 캣닢 깻잎 캣입 -
285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10:16깻잎 장아찌. 먹을 만하죠.
한번 살짝 데치는 식으로 담그던가. -
286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10:33그건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이런저런 재밌는 메모가 많았으니까요!
아무튼 다음 스토리는 조금 뒤가 되어서 4월 10일이 될 것 같아요. 다음주는 그냥 쉬어가는 느낌으로 갈까 해서요.
가볍게 일상으로 즐길 수 있는 미니 이벤트와 회식을 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라던가 그런 쪽으로 해볼까 하거든요.
그러니까 스토리는 4월 10일에! 물론 치열한 뭔가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어요. -
287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11:07>>285 그렇게 담그는 이도 있고 다르게 담그는 이도 있을걸요. 아마.
결국엔 자기 입맛 차이니까요! -
288 노을주 (LL0M8j842I) 2021. 3. 24. 오후 11:15:56장아찌를 담그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까요~
낼모레 있을 개인이벤트도, 다음주 진행도 기대돼요! 전에 간단히 했던 이미지게임처럼 미니게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289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18:16미니게임도 즐거울 것 같고, 왕게임이나 진실게임도 즐거울 것 같군요.
시현이는 능력은 쓰지 말아야겠지만요. -
290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18:57시현이의 능력으로 왕이 누구인지, 번호가 누구인지 간파해버리는 거군요. 압니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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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22:37왕이 어떤 번호로 시킬지 읽고 그걸 피해서 뽑는 치사한 플레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메타적으론 불가능하지만요. -
292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23:42사이코매트리의 아주 훌륭한 샤용방법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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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노을주 (LL0M8j842I) 2021. 3. 24. 오후 11:24:32서로 더 친해지기 위해서, 재미있으려고 하는 거니까 그때만큼은 시현이도 능력을 쓰지 않고 싶어할 것 같아요~
아무튼 넘넘 기대된다🥰 아직 핑크핑크한 분위기는 없는 것 같지만 이제 봄인데.. 봄인데... -
294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24:39뭐 먹을 땐 끄고 살아야 하는데 그놈의 호기심이 자꾸 켜게 만들고.. 망하는 거죠.
망할 호기심이 망쳤습니다. -
295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30:55핑크핑크는 글쎄요. 아직 조금 애매한 느낌이 있죠?
물론 오너의 입장에선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대부분이 일상을 그렇게 많이 돌린 것 같진 않고 그러니까요?
하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으면 어떻게든 어택을 가하더라구요! 그러니까 구경이에요! -
296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31:42핑크는.. 애매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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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노을주 (LL0M8j842I) 2021. 3. 24. 오후 11:32:46맞아요. 항상 그놈의 호기심이 문제야!
어택 ㅋㅋㅋㅋ 그래요 맞아요 구경이에요! 화이팅이다 화이팅!! -
298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33:47아무튼 그건 다음주에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는 것으로 할게요!
그러니까 앞으로 2주동안은 스토리 걱정없이 편하게 즐기면 될 것 같아요!
이런 상황, 저런 상황 돌리다보면 또 이런저런 사건이 벌어지기 마련이니까요. -
299 노을주 (LL0M8j842I) 2021. 3. 24. 오후 11:42:20캡틴도 진행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편하게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오늘은 정말 조용하네요~ -
300 호치주 (gNTB3qClXI) 2021. 3. 24. 오후 11:42:46>>256 그것은 과제이옵니다 ~( ̄▽ ̄)~*
핑크를 강요할 것도 아니지만 러브라인, 있으면 좋은 거죠 (✿◡‿◡) 중요한 건 관통당해 버리는 사례가 나올 정도로 서로의 캐릭터의 매력을 깊이 알아간다는 거니까요.
근데 왜 벌써 11시 반...?! 거기에 굴하지 않고 일상 구해요! 잡담도 물론 환영이지만요. -
301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43:34진행에는 딱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요.
여러분들의 다양한 움직임이나 반응을 보는 것이 생각보다 재밌거든요!
저도 진행을 하면서 재밌게 즐기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평일이니까요. 조금 조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도 사실상 저녁 시간이 다 되어야 오는 편이기도 하고요. -
302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44:39>>300 세상에. 정말로 고생하셨어요! 호치주!
일상이라. 구하고 있긴 했는데 지금 구하면 아마 제가 1시 30분에는 자러 가야해서 거의 100% 확률로 킵을 해야하는데 그래도 괜찮다면 제가 가능하긴 해요. -
303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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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47:20일상은 가능하긴 하지만, 1시반정도에는 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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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47:28>>303 뭐야! 완전 잘생겼잖아요!
저지먼트의 입부 조건은 미남미녀임이 틀림없어요. -
306 궁주란 - 하비나 (Rtw5SUeSbE) 2021. 3. 24. 오후 11:48:48잘했어. 순순하게 떨어진 그 말에, 주란의 맑은 낯에 미소가 차올랐다. 언제나의 도식이다. 칭찬받을 일을 했으니 내 행동은 옳다. 순수한 도덕의 측면에서 분석하더라도 이것은 객관적으로 선한 행위임이 인정된다. 그러므로 나는 용인되는 존재다. 나는 허용되는 인간이다. 나를 묵인하고 그러니 나를거부하지말라. 정당성을부여받는일은비록그방식이간접적일지라도으레그럴싸한만족감을가져다주는것이다…….
주란은 이야기 도중인 비나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툭 머리를 기울여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려 했다. 피한다면 곧바로 중심을 잡고 바로 설 테고, 피하지 않거나 못한다면 잠시간 그렇게 있다 다시 머리를 떼어낼 것이다. 비나의 반응이 어느 쪽이든 주란은 틀림없이 그를 보고 짓궂게 웃는 얼굴을 할 터이다.
"어어라, 공주님 지금 뭔가 대단한 음모를 엿들은 것 같은데~"
입원한 사람의 수액에 뭔지 모를 주사액을 넣으라는 명령을 받았다면 그 뜻은 바로……. 사정이 정확히 어떻게 돌아가는진 몰라도, 대화의 맥락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주란은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둘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런 이야기를 못 들은 걸로 해달라고. 곧 그 부탁대로 주란이 영문을 모르겠단 표정으로 비나를 보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나 재보고 있는 중이다', 라는 티를 내는 꼴이 꽤나 얄망스러웠다.
"맨입으로?"
그렇게 해서 나온 대답이 전형적인 협잡꾼의 대사였다. 눈을 은근하게 휘며 비열한 대사를 여감 없이 쳤다. 물론 본심 역시 협잡질을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모르는 척을 해주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저지먼트라 해도 무릇 '있는지도 모르는 일'을 도맡아 나설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나서야 할 구색이 없다면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 그러니 모르는 일 치기로 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무슨 일을 당하였는지도 모를 타인의 불확실한 안위를 돕기엔- 궁주란의 사고관은 이 상황에 그리해야 할 당위가 부족하다 판단했다.
그러므로 주란은 가위표를 만든 손모양을 턱에 대고 고민하는 척하다, 빙긋 웃으며 말했다.
"음~ 방금 그건 농담이고.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그럴게." -
307 호치주 (gNTB3qClXI) 2021. 3. 24. 오후 11:49:01>>302 괜찮아요. §(* ̄▽ ̄*)§ 저도 아마 그때 되면 졸지 않을까 싶어요.
>>303 역시... 흑발 간헐적 안경캐는 진리죠... (*≧︶≦))
저는 일상이 급하지는 않으므로... 원하시는 분과 돌리도록 하겠읍니다. -
308 주란주 (Rtw5SUeSbE) 2021. 3. 24. 오후 11:50:51모두 안녕~~~~~~~~~~~ 헬로~~~~~~~~~~~~~~~~~~~~
으악아ㅇ직훈련안썼다 10분컷 가자!!!!!!!!!!!!!!!!!!!!!!!!!!!!!!!!!!!! -
309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51:14>>305
인첨공에 안 왔으면 아이돌+연기돌로 데뷔했을 시현이니까요?
인첨공에 딱히 원하지 않았는데도 와버렸지만.. -
310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51:51주란주도 안녕하세요. 뭐 하루정도 안 한다고 해서 죽진 않으니 괜찮지 않겠나요.(농담이다)
-
311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52:38어서 와요! 주란주!
좋아요. 이렇게 되면 다이스를 굴려보겠어!
.dice 1 2. = 2
1.굴린다.
2.시현주에게 양보한다. -
312 Captain ◆ABgtXke9Vs (PNIY5fK2Bg) 2021. 3. 24. 오후 11:53:19다이스의 뜻이 그렇다고 하니 저는 두 분을 매칭하겠어요!
-
313 노을주 (LL0M8j842I) 2021. 3. 24. 오후 11:55:15>>301 그러시다니 안심이에요😊
호치주와 주란주도 어서어서오세용!
저는 돌리고 있는 일상이 있어서요! -
314 시현주 (Tc9.3Vkqe2) 2021. 3. 24. 오후 11:56:18그럼.. 돌리실래요? 원하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또 시현은 능력을 거의 상시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접촉시 정보(대표적으로 과거)를 읽을 수 있는데. 그게 싫으시다면 접촉을 안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가능합니다.
읽는 것이 괜찮으시다면 접촉시 정보를 주셔도 상관없습니다.(ex: 가볍게는 오늘 점심이나 오늘 저녁에 뭐 먹지에서부터 과거에 받은 수술 경험, 어린 시절의 기억같은 중한 정보 등 보이고 싶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음) -
315 호치주 (gNTB3qClXI) 2021. 3. 24. 오후 11:58:58주란주 노을주도 어서오세요! ヾ(•ω•`)o
>>314 확실히 꽤나 중요한 정보가 과거사에 있기는 한데... 오히려 저지먼트 중에 시현이는 호치의 옛날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식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시현이한테만 슬쩍 알려줄 수 있을까... -
316 궁주란 (Rtw5SUeSbE) 2021. 3. 24. 오후 11:59:10
>>0
어제는 비록 귀찮다고 드러누워버렸지만, 오늘은 다를 것이다!
주란은 어젯밤 우연하게 떠올린 능력의 활용 연구를 재개하기로 했다. 연구를 시작한지 5분도 안 돼서 드러누웠던 주제에 다시 해보겠다고 마음먹은 과정은 단순했다. 자기 전에 10분 정도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게 능력을 쓰면 간지날 것 같다는 게 재결심의 이유였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제법 열심히 한다고, 주란은 ASTC 중 공간 특화에 대한 서적을 참고하기로 했다. 자, 이제 서장. ASTC 능력의 기본 발생 원리와 특성에 관해…….
탁, 책이 덮였다. 이건…… 하기 싫어서 포기한 게 아니다. 이제 곧 잘 시간이니까 그런 거지. 응응, 늦잠은 청소년 두뇌 건강에 안 좋으니까 그런 거다. 진짜로. -
317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전 12:01:33그걸 알려주셔도 알려주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바로 알고 있다라고 하는 건 어쩌면 선관적인 요소일지도 모르겠군요. -
318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전 12:02:43다만 시현은 알게 되었다. 를 밝히는 게 아니다 보니. 알았다고 해도 그걸 입 밖으로 내진 않겠습니다.(대놓고 사람은 1레벨이나 그 미만이다라고 언플하는 놈)
-
319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전 12:06:24그렇다면 문제 없어요 (。・∀・)ノ゙ 정보 읽기는 맨살에 닿았을 때만 발동하는 건 아니겠죠? 호치가 아무래도 손을 포함해서 온몸을 꽁꽁 싸맨 옷차림이다 보니...
선레도 정해 버리죠. .dice 1 2. = 2
1. 시현
2. 호치 -
320 주란주 (lcAKUtlbQg) 2021. 3. 25. 오전 12:06:47세이프.....!!!!!!! 모두모두~~~~~ 느긋하게 안녕이라구~~~~~!~!~!!!!!!! ^ㅁ^
앗 일상 돌아갈 준비 하는거야???(착석!) -
321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전 12:09:56>>320 50초나 여유롭게 제출이네요 ψ(`∇´)ψ 느긋하게 다시 안녕이에요.
그럼 선레 써 오겠어요! 혹시 어떤 상황이 좋을까요? -
322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전 12:10:08그건 캡틴이 알고 계실 겁니다. 아마.. 저는 맨살이 아니더라도 일종의 일체화되어있다. 같은 느낌으로 가능하다고 보곤 있지만요.
선레시군요. 시현이 가지 못하는 장소(금남구역 등)을 제외하면 웬만해선 일상이 가능합니다. -
323 어둠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전 12:14:50빛이 강하면 그 그림자가 짙어지는 법입니다.
어둠이 깔려있는 곳에 불어오는 바람은 절대로 밝은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의 살을 도려내고, 사람을 집어삼킬 것 같은 진하고 어두운 바람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너, 너 이 자식!"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는 막다른길 앞에 선 남성은 자신의 앞에 선 사내를 바라봤습니다. 능력계수 제 7위. 일명 '아이기스'. 그 사내가 앞에 서 있었습니다. 오른손을 들고 가볍게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와중 그 손에 질소가 뭉쳤습니다. 방어벽처럼 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에 두르는 일종의 공격페턴이었습니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어. 포기해. 어디로 도망가도 놓치지 않을거야."
아이기스의 눈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남성의 팔뚝이었습니다. 거기에는 태양과 달이 겹쳐진 문양. 즉 '여명'의 문양이 그려져있는 천이 둘러져있었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눈동자는 매우 차가웠고 살기가 가득했습니다.
"퍼스트클래스니 뭐니 해도 결국 뭘 해도 용서받는다 이거지?! 핫. 역시 네 녀석이 먼저 없어져야해! 너 같은 게 있기 때문에 피해받는 레벨 낮은 이들이 있는거야!"
"너무 들어서 지겹네. 그 말."
작년 가을. 레벨이 올라 퍼스트클래스의 영역에 오른 이의 마음의 문은 닫혀버린지 오래였습니다. 마음이 닫혀있기에 무슨 말을 들어도 상처받지 않았고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살며시 감은 눈마냥 정우의 마음은 굳건히 닫혀 그 틈을 보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일지. 살기를 담은 눈동자에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마치 살인청부업이라도 하는 것마냥.
"나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아도 상관없어. 하지만 건들면 안될 것을 넌 건드리려고 했어. 오히려 알고서 건드리려고 한 거 아니야?"
"핫. 그래. 정보는 있었지. 그래서 뭐! 그래. 오히려 알고 건드리려고 했지! 그렇게 해서 네 녀석을 자극해주고 싶었으니까! 저지먼트 부장? 그 녀석들도 다 똑같아! 앞에서 찬양하겠지만 뒤에서도 과연 그럴까? 지금 이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모두 너희가.."
이내 들려오는 것은 폭발소리였습니다. 강한 돌풍이 모든 것을 덮어버리며 막다른 길을 무너뜨리고 남성을 공중에 띄운 후에 그대로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뭔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정우는 가만히 쓰러진 사내를 바라보며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알면서 그랬으면 그 대가도 알았겠지."
"방심하긴!"
쓰러져 있던 사내의 손이 가볍게 흔들렸습니다. 소매 속에서 나이프를 꺼내 빠르게 일어서서 정우의 심장이 있을 위치를 노렸지만 나이프는 닿지 않았습니다. 글로머레이션 코트가 발동하며 정우의 심장 부위를 감쌌습니다. 질소로 이뤄진 방어벽은 나이프를 팅겨냈습니다.
"...!"
질풍이 불어오며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사람도, 비명소리도, 다른 무언가도. 땅바닥에 철푸덕 떨어지는 소리를 바람 소리에 묻어버리며 정우는 막 울리는 자신의 핸드폰을 꺼냈습니다.
"응? 아. 응. 곧 갈게. 오늘은 일이 없어서. 맛있는 거 먹자. 그럼 나중에 보자. 정화야."
작게 미소를 짓는 모습이 방금 전과는 딴판입니다. 소중한 이를 대하는 목소리는 유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강한 질풍이 산들바람이 된 것처럼.
/최정우(을)를 위한 소재키워드 : 마음의 문은 닫혀버리고 / 살며시 감은눈 / 살인청부업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302638 -
324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전 12:16:48윤지희 캐릭터가 5일간 갱신이 없었기에 시트가 동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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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전 12:19:03정우로군요..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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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한 지후 - 훈련 (2xW.FDEjrY) 2021. 3. 25. 오전 12:19:04>>0
"하필 이런 훈련을 왜 오늘 시키는 거죠?"
"일관된 훈련만 너무 해주면 자네가 의욕을 상실할까봐 그렇지."
"나름 흥미 있는 실험이긴 하네요."
지후의 근처에는 진압봉과 방패로 무장한 로봇들이 산산조각 나있다.
"그런데 수가 좀 많잖아요. 잘못하면 제가 다칠 수도 있는 실험인데."
"우린 다른 연구소에 비해서는 윤리적인 편이야. 어쨋든 레벨 4가 정말 머지 않았으니깐 몸관리 잘하시게."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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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2:20:18헉... 심장이 pow! 독백 재미나게 읽었어요! 호호.. 소재 키워드가 연성욕을 자극하는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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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2:21:00지후주 늦은 시간에 안녕하세요! 공부하느라 고생ㅇ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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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전 12:23:02>>325 여러분들도 충분히 저렇게 할 수 있어요! 능력은 단련하면 할 수록 강해지는 법이니까요!
비전투능력은 비전투능력대로 쓸 곳이 있고요!
>>326 어서 와요! 지후주!
>>327 연성욕을 자극한다고 하니 노을주가 어떤 연성을 할지 두고봐야겠어요! -
330 세화-열일곱번째 훈련 (Yg6WRpmXZo) 2021. 3. 25. 오전 12:23:07>>0
벌써 훈련을 얼마나 했더라. 나는 연산식들이 빼곡히 채워나간 노트를 한장한장 넘기며 그동안 참 열심히도 했다는 생각을 해. 하지만 전부 기초일 뿐. 레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연산식들을 떠올려야겠지. 그 수준까지 간다면 과연 더 이상 글으로 적어나갈수 있을지조차 의문이야. 이 과정도 조만간 끝을 보겠구나.
혼자 독학한다는건 어려워. 전혀 이상한 방향으로 훈련이 흘러가기도 하고, 마땅히 지금 능력의 위력을 테스트해볼만한 적당한 장소도 없고. 레벨 1인데도 이러는데 레벨이 높아진다면 오죽할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부터 브레이크를 걸어버리면 안돼. 여기에 만족한다면 나의 한계 역시 여기에서 멈추게 되겠지. 그러니까 오늘도 열심히 노력해서 연산식을 떠올리고, 적어보고, 직접 써보는거야. 레벨 2가 된다면 이제 능력 컨트롤도 훨씬 쉬워질테니까.. 그나마 지금보다는 연산에 걸리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겠지. 응. -
331 호치 - 시현 (9lHOatd8RU) 2021. 3. 25. 오전 12:25:13'커리큘럼'의 일정에서 수술을 받지 않는 날이 호치에게는 오히려 드물었기 때문에, 오늘처럼 평범한 학교생활(이라고 해도 대개 수련이지만)과 평범한 휴식(이라고 해도 대개 멍하니 뒹구는 것이지만)을 즐길 수 있는 날은 그 자체로 감사한 존재였다.
평소보다 입꼬리가 5도 정도 더 올라간 얼굴로 아이스크림을 한 아름 들고 부실에 들어온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호치는 자기 마음을 텅텅 비워 버렸다고 믿는 소녀였지만, 아픈 게 싫고 그냥 놀고 싶다는 정도의 기본적인 감각은 지니고 있었다.
"안녕하세- 안녕하세요." 문을 대충 열면서 허공에 인삿말을 던지던 호치는, 시현을 보고는 그를 향해서 똑바로 인사했다. 이름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선배님." 이라고 덧붙여 불렀다.
이윽고 부실에 있는 어느 탁자에 아이스크림 봉투를 내려놓았다. 확실히 겨울은 지나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다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는 시기다. 하지만, 영락없는 꽁꽁 싸맨 겨울옷 차림으로 팥 아이스크림 하나를 꺼내 입에 집어넣는 모습은 기묘하다면 기묘한 것이었다. -
332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전 12:25:52엄마야~ 공주야~♡
.dice 1 2. = 2 -
333 주시현-훈련 (czzK/u5dY2) 2021. 3. 25. 오전 12:26:08>>0
"뭔가 이상해보이는데요."
색깔부터 이상하지 않슴까. 라는 말을 하는 시현은 약물 성분을 읽어보고는 안도했을까요? 정말 별 것 아닌 안정제에 가까웠으니까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준비한 거니까요"
방긋 웃고 있는 이였습니다. 편안한 안정감을 주축으로 했다고 말하면 점차.. 깊이 안정감있게 되어야 하겠죠..
-오늘의 훈련 감상을 말하란 건가요? 처음 뵙는 사이에 너무하시네.
-뭐 좋아요. 말해드리죠.
시현은 무척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사람의 내밀함을 훔쳐보는 것은 충족시킨다는 요지의 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시현 군은 지금 어떤 것을 느끼고 있나요?"
-글쎄요.. 어떤 것이라고 하긴 애매한데..
말꼬리를 흐리며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표정은 상냥하고 다정한 표현이었습니다. 당신은 안도했나요? -
334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전 12:26:14다갓...? 왜 비나는 꽈찌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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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2:29:53>>329 헉 일단은 저장만 해두고 나중에 찬찬히 써보려구요!
세화주, 비나주 늦은 시간에 안녕하세요🥰
왜 꽈찌주야~?의 의미를 바로 알아버려서 넘 웃겨요 ㅋㅋㅋ -
336 시현-호치 (czzK/u5dY2) 2021. 3. 25. 오전 12:31:03시현의 커리큘럼은 대부분 비폭력적인 편에 속했고, 오히려 매우 온건한 편에 속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세상은 이렇게나 아름다우니. 좋은 걸 좋은 걸로 하도록 해요. 같은 것도 많았습니다. 왜 그런 건지 지금의 시현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가끔 가혹할 정도의 커리큘럼에 지친 모습을 보이면 괜찮은 반응이라는 것은...
"아잇.."
문이 열리는 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상태라는 것은 집중을 덜하고 있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낙사해버린 건 어쩔 수 없죠. 게임을 끄고는 인사하는 호치를 바라보다가.
"오. 호치 후배님 아니심까. 안녕하심까~"
인사하는 것에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합니다. 시현은 호치의 이름이특이하다고 생각했기에 좀 더 빠르게 외울 수 있던 것이었을까요?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만한 날씨가 가끔 오기는 하기에 이상하지는 않지만 꽁꽁 싸매고 사먹는다니. 능력이 아마.. 그런 쪽인가 봄다. 라고 생각하면서 슬쩍 다가서서는 저도 하나 먹어도 됨까? 라고 물어봅니다. -
337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전 12:31:06어서 와요! 세화주와 비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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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전 12:31:55다들 안녕~♡ 왜 비나는 햄보칼 수가 없어~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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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전 12:32:17허ㅓ에엑 독백.. 일이 없었다고 하는거 완전 간지폭픙이야 멋지다아아ㅏㅏㅏㅏㅏ아아!!!!!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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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전 12:33:14안녕안녕~~ 오늘이랑 내일만 버티면 벌써 주말!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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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전 12:34:40지후주 세화주 비나주 어서오세요! ヾ(≧▽≦*)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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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2:35:04그러게요 벌써 주말이 가까워요~ 모두 조금만 더 힘내시기!
그러고 보니 정화는 정우의 동생일까요? 남동생인줄 알았는데 여동생이었구나~ -
343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전 12:36:46이런! 들켰다!
situplay>1596247416>396
사실 슬쩍 이름은 전에도 나온 적은 있었어요! -
344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전 12:39:20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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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2:41:47오곡..! 주란이와 함께 이스터에그로 등장했었군요!! 저땐 명단이 워낙 많아서 짐작도 못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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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호치 - 시현 (9lHOatd8RU) 2021. 3. 25. 오전 12:44:03"네에, 편하게 가져가서 드세요. 얼마 전에 저, 얼리는 걸 성공했거든요...! 그랬더니 의사 쌤한테서 용돈, 받았어요."
살면서 용돈 받은 건 처음이에요, 하고 덧붙였다. 레벨 3이 되면 그때부터는 공식적으로 국가에서 돈을 받게 되는 것이지만, 지금도 세금의 일부분이 아주 조금이나마 호치의 지갑으로 흘러들어서 생활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여기요." 하고 봉투의 주둥이를 잡아 연 채로 시현에게 내밀었다. "저, 물기를 얼려 버리는 능력인데... 아직까지는 공중의 미약한 수분을 얼리는 게 고작이고, 잔에 든 물을 얼리는 것도 힘들어요. 아직은 최대한 몸을 차갑게 해야 뭘 얼려 버릴 수 있거든요. 입에 얼음을 머금고 있는다든지.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도 일종의... 수련이에요."
밤 아이스크림을 입에 문 채로 우물우물 말하느라 사실 대부분의 말이 옹알이 비슷하게 발음되었다. 입에 물고 있던 바를 살짝 깨물자, 본의 아니게도 잡고 있던 봉투의 손잡이와 가죽 장갑이 살얼음으로 휩싸였다.
"... 옹알옹알. (아직은 이런 식이거든요! 헤헤.)" -
347 주란주 (lcAKUtlbQg) 2021. 3. 25. 오전 12:44:03뭐...........? 저 정화가 정우 동생이었어......??????? :ㅁ
용서못해 여명 가만안도 보스 머리에 가쓰오부시 부어버릴거야...!
다들 안녕~~~~~~~~~~ 북적북적해졌구나!!!! ^ㅡ^
>>338 아아니 무슨일이ㅑ~~~~~ 비나 왜 비찌쭈돼써요~~~~~????? -
348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전 12:44:31호치주도 안녕안녕~~
>>343 명단에도 있었구나 :0 (동공지진 -
349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2:45:45헐.. 헐... 호치호치 옹알옹알 능력 사용하는 거 넘 귀엽잖아ㅠㅠ 오늘 잠 다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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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전 12:47:04>>345 네! 이스터에그였어요! 사실 시트 정보에도 나와있지만 정우의 동생도 레벨2였으니까요! 저 리스트에 슬쩍 끼워뒀었어요!
>>3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목님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예요! 아무튼 동생이 맞아요! -
351 시현-호치 (czzK/u5dY2) 2021. 3. 25. 오전 12:50:23얼리는 걸 성공했다는 말에 오오! 하는 표정을 짓더니. 축하함다! 라고 축하해주려 하네요. 용돈을 받아서 사온 거라는 말에 이걸 먹어도 될지 조금 고민했네요. 시현은... 보조금은 물론이고, 집에서 보내주는 용돈도 꽤 되는 탓에 저지먼트에서 꽤 풍족한 편에 속하잖아요?
"얻어먹는 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얻어먹는 게 가장 맛있어서 어쩔 수가 없슴다."
대신 나중에 호치후배님께 뭘 사주기로 하겠슴다! 라는 말을 방글방글 웃는 표정으로 하면서 저 옹알옹알거리는 걸 슬쩍 낌새만 보고도 눈치채는군요. 능력으로 알아차린 건지. 아니면 눈치가 좋아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능력의 수련을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뺏어먹는 거라고만 생각하지 않으면 되는 검다."
오해받는 건 싫으니까여. 라고 말하면서 뭐 줄 건 없나. 하고 주머니를 뒤지면 주머니 안에서 툭 튀어나온 건..
.dice 1 4. = 2
1. 보석사탕반지
2. 금화초콜릿
3. 돌사탕
4. 그냥 은반지
가 튀어나오는군요. -
352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전 12:51:56주란주 어서와~~ 가스오부시 잔뜩잔뜩 얹어버리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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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비나 - 주란 (Mx3DlK5nMA) 2021. 3. 25. 오전 12:58:03벽에 기댄 비나의 머리가 깨질듯이 아픈 것 같았습니다.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했지요. 비나야, 너는 나의 유일한 이해자야. 너도 알지?한꺼번에 많은 생각이 물밀듯 치고 들어와 어지럽습니다. 그렇게 눈을 내리감던 찰나, 비나는 발소리와 어깨에 닿는 무게감에 눈을 뜨고 시선을 굴렸습니다. 붉은 시선이 주란을 향합니다. 이 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군요. 하은도 능력이 깨진 여파 때문에 잠시 몽롱한 지 상반신을 휘청이다 상황을 보고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
음모. 그렇죠, 누군가의 음모처럼 들리죠. 비나는 머리가 천천히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평온함을 되찾은 것은 또 아니었습니다. 그저 물밀듯 치고온 생각이 다른 것에 밀려났을 뿐, 혼란스러운 감정은 여전하여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재보는 것엔 끝없는 불안감이 샘솟고, 불안감은 허공을 헤매며 비나가 암울한 미래를 생각하도록 합니다.
"뭐든 할 수 있어."
기껏 다시 올라왔습니다. 사람 취급을 받고 살기 위해 버둥거렸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를 다시 뺏길까봐요? 전부 다 잃을까봐요? 그때처럼? 제대로 된 사고조차 하기 어려운 감정에 멋대로 휘둘려 비나가 주란을 가만히 쳐다봅니다. 얄망스럽게도 브이자를 하며 턱가에 가져다대는 모습. 그러면 어때요? 인첨공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저런 모습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임에도.
"뭐든 할게요."
숨을 쉴 타이밍도 건지지 못한 듯, 메마르고 갈라진 목소리 사이로 비나가 읊조리듯 말했습니다. 다소곳하게 자세를 바꾼 비나가 능숙하게 부복합니다. 긴 머리카락이 땅에 내려앉고, 곱개 포갠 손등 위로 이마가 닿습니다.
"뭐든 할게요.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주세요."
// (흐려짐...) -
354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00:13와웅... 일단 팝콘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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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전 1:01:50스레가 열리고 세번째 주.
슬슬 이것저것을 풀 사람은 풀고 서사 전개를 할 사람은 전개를 할 시기이지요!
거기서 파란맛도 붉은 맛도 분홍 맛도 다양하게 나오는 거니 저는 구경을 하는 행복한 캡틴이에요. -
356 호치 - 시현 (9lHOatd8RU) 2021. 3. 25. 오전 1:04:54"어라, 선배님도 용돈 주시는 건가요?" 금화다! 호치는 이것으로 킬러들의 비밀 상점 같은 것을 이용할 수 있을지 순간 궁금해졌다. "잘 먹겠습니다!"
이로써 실험학구 모 연구소의 의사 선생님이 준 '과자 사 먹어라'의 2만 원과 금화 한 닢까지, 호치는 제법 부유한 상태에 접어들었다. 표정 변화는 크지 않지만 꽤나 싱글벙글하는 기세로 금화초콜릿을 호주머니에 집어넣었다.
봉투 안에는 왠지 팥 아이스크림 투성이였지만 군데군데 팥이 아닌 아이스크림도 한두 개 정도는 섞여 있었다.
"오늘은 휴일이고 기쁜 날이니까, 이 정도로 성대하게 축하해 줘야겠죠... 그런데, 선배는 뭐 하고 계셨나요? 선배도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뒹굴뒹굴하실 생각인가요? 아, 생각이 없으면 생각이 아닌가."
제법 한산한 부실에서 소파 한 칸을 기고만장하게 차지하고 앉은 호치는 제법 기분이 좋은지 자신만만한 눈매가 되어 있다. -
357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전 1:05:51"보이스피싱이 걸려 오면 어떻게 깨닫고 대처해?"
최정우:그냥 내용을 들어보면 보이스피싱인지 아닌지 감이 와. 내가 신용불량이니 뭐니 하는 말에 속을 리가 없잖아.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친구는?"
최정우:글쎄. 나를 나로 보지만 나로 보지 않는 존재가 아닐까.
"가면무도회에 간다면 어떤 가면을?"
최정우:글쎄. 천산갑 가면이 있다면 껴볼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358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전 1:06:32>>342 시트에는 남동생이라고 적혀 있으니 정우는 남동생에게 자상한 형아야가 되는 게...!? (/≧▽≦)/
근데 여명 두목님이 대머리이거나 빡빡이인가요? 어째 타코야키로 자주 묘사되는 것 같은걸요.
스킬아웃은 참 불쌍하네요... 저지먼트였다면 머리털이 자라나게 하는 능력자를 구해서 품앗이했을 텐데.
>>349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바로 모카고 모든 캐릭터의 옹알이를 보는 것... (?) -
359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전 1:07:55그나저나 잠깐 자리를 비워야 할 수도 있어요...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 우리 집 부엌 싱크대 공사를 내일 한대요 (゚Д゚*)ノ
그래서 냄비 같은 걸 옮겨 놓으러 잠깐만 슝... -
360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전 1:10:38>>358 시트 정보에 슬쩍 적어둔 성별까지 확실하게 체크하셨군요.
그리고 대머리와 빡빡이인 것은 아니고 첫번째 스토리 이후의 독백에서 부하들의 삽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가 진행중이 아닐까 하는 의혹이 진행되어서 밈화가 되었어요.
아무튼 다녀오세요! 호치주! -
361 시현-호치 (czzK/u5dY2) 2021. 3. 25. 오전 1:12:33"용돈이라면 다달이 백만원 정도였을 검다. 아닌감...더 되던감..."
의외로 시현은 용돈을 많이 쓰지 않긴 하지만. 용돈을 준다면 만원짜리 몇 장 정도는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시현의 표정이 전혀 진지하지않아서 믿는 사람은 얼마 안 될지도 몰라요?
금화초콜릿을 집어넣는 호치를 보고는아이스크림을 보면..팥이 많네요. 시현의 레이더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역시공산품에 가까울지도 몰라요.
"으음... 먹을 만함다~"
하나 베어물면 먹을만하죠. 끄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게 끄고 있다가도 호기심 때문에 켜면 공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뭘 하고 있었냐는 물음에 시현은
"당연히.. 놀고 있엇슴다! 저는 시말서도 안 쓰고 있고.. 서류작업같은 것도 잘 하고.. 정보적인 것도 알아차리는 게 가능하니까 매으 좋은 인재이므로.."
쉬고 있는 검다! 라고 당당히 말하며 호치의 자신만만한 눈매에 지지 않겠다는 듯 자신만만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
362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전 1:16:15다녀오세요 호치주
-
363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전 1:17:10호치주 다녀와~♡
오늘의 훈련은 또 맵겠다...모카고 쁘렌드..이러다 위가 안 좋아지겠어...(ㅜㅜ) -
364 주란주 (lcAKUtlbQg) 2021. 3. 25. 오전 1: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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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전 1:21:06아무튼 정화는 정우의 남동생이에요.
이름에 대해선 정화도 조금 불만이 있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젠 자기 이름이라서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고 있어요. 어쩌면 일상에서 한번은 정우랑 같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건 그때의 이야기!
암튼 시간이 시간인만큼 전 자러 가볼게요. 다들 잘 자요! -
366 주란주 (lcAKUtlbQg) 2021. 3. 25. 오전 1:21:16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걸.... 어떡하지 너무 신나서 나불거리고 싶어 으악.... 이걸 풀어...?말아...?
.dice 1 2. = 1
풀어/말아 -
367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22:17방파제 위에 앉아 낚싯대를 잡은 소년이 이따금씩 능숙하게 챔질을 합니다. 밀짚모자를 쓴 소년은 고기보다는 엄한 것을 낚을 때가 더 많지만 누군가를 기다리기라도 하듯 묵묵히 자리를 지킵니다. 파도가 잔잔해지고 하늘이 불그죽죽하게 물들었을 때, 소년이 반색하며 고개를 돌립니다. 이제 막 사춘기가 왔을까 앳된 얼굴이 발그레합니다. 소년은 웃는 얼굴로 인사를 대신하곤 바위틈에 끼워둔 낚싯대를 들어 올립니다. 느슨하게 풀어진 낚싯줄이 파도에 실려 잔잔하게 멀어집니다. 노을이 비친 소녀의 검은 눈동자가 붉게 반짝입니다. 그녀를 바라보는 소년의 두 뺨도 따라서 발개집니다.
"노을이 예뻐."
노을(을)를 위한 소재키워드 : 추억은 기억보다 / 차라리 웃지 말아줬으면 / 바닷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302638 -
368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23:31호치주 조심히 다녀오세요!
정화야 이름 때문에 여동생으로 착각해서 미안해ㅠㅠ
캡틴 잘 자고 예쁜 꿈 꿔요! -
369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전 1:24:07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아마 저는 반에 자러 갈 것 같네요. -
370 주현(천영) - 노을 (itRXp2l5fc) 2021. 3. 25. 오전 1:25:17노을이 그의 맞은편 의자에 앉자 임무를 완수한 것처럼 의기양양하게 돌아오는 고양이를 한숨을 쉬고 싶은 심정으로 맞이한 그가 찻주전자를 들었다. 찻잔에 쪼르륵 차를 따른 그는 찻물이 담긴 찻잔을 노을 쪽으로 슬쩍 밀었다.
"캐모마일티다.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지."
마찬가지로 눈을 맞추며 말한 그는 책을 툭 덮었다. 보통 눈을 마주친다는 건 상대방과 대화하고 싶다는 의사의 표명이다. 이쪽에서 먼저 초대한 입장이기도 하니, 불러놓고 책만 읽는 건 예의가 아니다.
"그러고보니 자기소개를 하지 않았군. 내 이름은 차주현이다. 너는 이름이 어떻게 되지?"
테이블에 깍지를 낀 손을 내려놓은 차주현이 통성명부터 하기 시작했다. -
371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27:03천영주 늦은 시간이지만 안녕하세요!
이런 제가 이제 자야해서 답레는 내일 드려도 괜찮을까요? -
372 천영주 (itRXp2l5fc) 2021. 3. 25. 오전 1:27:41네! 답레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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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전 1:28:42야호~ 떡밥핑퐁이야♡ 캡틴이랑 주란주, 노을주 잘자~ 시현주도 미리 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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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전 1:30:52>>372 아녜요 괜찮아요! 답레는 내일 오후에 가져올게요!
주무시는 분은 안녕히 주무시고 다른 분들도 미리 굿밤이에요! -
375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전 1:31:20다들 안녕히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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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주란주 (lcAKUtlbQg) 2021. 3. 25. 오전 1:34:44>>365 뭐? 정화가 같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구~~~~~~~??????? ^ㅁ^ 기대하고 있어야지!!!!
캡틴 잘자고 숙면하기~~~!!!! 굿바이!!!
앗 풀어 걸렸다!
어 그... 공주의 이상형...?(연애적 의미X)이라고 해야 할까 주란이 엄청나게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유형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공주는 '그 어떤 가학이 있더라도 자기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르고,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의 피해자상'에 매우 강한 감정을 느낀다는 설정이 있어,,,
에잇 모르겠다 답레 내용은 내일의 내가 어떻게든 해주겠지!!!!!! 어쨌든 진짜 자러 가야지!! 다들 굿밤~~~~~~~! :3 -
377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전 1: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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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한 지후 - 안 되는 이유 (2xW.FDEjrY) 2021. 3. 25. 오전 1:51:18"부장님..? 한지후 그 친구를 무도부에 영입하면 참 좋을 텐데요.."
"걔는 안 된다."
"에이.. 제가 잘 꼬셔볼게요. 삼고초려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렇게 기술적으로 깔끔하고 상대도 다치치 않ㄱ.."
"들이기가 어렵다는 게 아니고, 들이면 안 된다고. 그리고 깔끔? 안 다치게?"
"네...?"
"하여튼 그 녀석은 안 된다. 걔는 우리가 따르려는 강함과 방향이 달라. 나쁜 말로 하자면 싹수부터가 여기랑 안 맞는 곳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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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사람도 거의 다니지 않는 새벽.
지후는 누군가에게 미행을 당하는 듯했다. 그렇게 발을 구르다가 CCTV와 안티스킬 등이 없는, 딱 범죄가 일어나기 좋은 폐건물 단지로 향했다.
"왜 계속 따라오시죠?"
"너가 내 친구를 잡아 넣었다는 거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너 좀 손 봐주려고 따라왔어."
지후와 체격이 비슷한 다섯 명의 장정이 지후에게 보복을 하려고 한 것이었다.
"그래요? 그럼 너네들은 내가 능력 없이 상대할게요. 그리고 미리 말해두지만 제가 시말서를 적게 쓰는 이유는..."
지후가 말을 다 하기도 전에 한 스킨헤드인 장정이 자세를 낮추고 빠르게 지후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오른손을 뻗어 지후의 옷깃을 잡으려고 한다.
'단련된 몸..그리고 깃잡기..유도군.'
지후는 왼쪽 손등으로 장정의 오른손을 스무스하게 쳐냄으로써 옷깃이 잡히는 걸 막을 수 있었다.
"커...커억...!"
그리고 방어를 함과 동시에 장정의 목젖 밑쪽에 라이트 어퍼컷을 깊게 적중시켰다.
"난 나한테 원한 가지고 온 놈들은 안티스킬로 안 보내거든요."
급소를 강타 당해서 무력화 된 스킨헤드의 뒷목을 두 손으로 감싸 안아서 클린치를 완성시키고, 곧 오른쪽 무릎으로 스킨헤드의 안면에 니킥을 반복해서 꽂았다.
"그런데! 왜! 반응이! 없을까! 난! 내 말에! 반응이! 없으면! 시무룩! 한다ㄱ...엥. 쓰러지셨네."
"저 미친X끼! 한 번에 족쳐!"
세 명의 장정들이 지후에게 한 번에 덤볐다.
지후는 당황하지 않고, 무언가를 장정들에게 뿌렸다.
이내 곧 장정들은 욕을 뱉어대며 눈을 비비기 시작했다.
모래를 뿌린 거였다.
모래를 뿌려 잠시 동안 시간을 번 지후는 일단 눈을 비비고 있는 한 장정의 턱에 오버핸드 라이트 훅을 적중시켰다. 팔과 어깨를 크게 휘두르며 체중을 최대한으로 실어서 휘두르는 이 훅은 펀치스킬 중에서 가장 빈틈이 보이면서도 가장 강한 위력은 내는 펀치였다.
펀치를 맞은 장정은 바닥에 대자로 쓰러지며 완전히 기절해버렸다. 그 다음 두 번째 장정의 명치에 왼발 뒷차기를 꽂아 넣는 지후였다. 하지만 한 방에 무력화 시키진 못했다. 하지만 위력이 있는지 무릎을 꿇으며 고통스러워한다.
"스텝이 꼬였네. 태권도라도 배울 걸."
다시 일어나기도 전에 장정의 얼굴을 기절할 때까지 발로 차기 시작했다. 두 번째 장정이 기절할 때 쯤에 세 번째 장정이 다시 눈을 뜰 수 있게 됐고, 지후의 옆구기를 기습적으로 밀어찼다. 지후는 무방비 상태에서 킥을 맞아 밀렸고, 장정은 틈 하나 주지 않고 지후에게 플라잉 니킥을 시전하려고 했다.
"이렇게 나오면 곤란한데."
곤란하다고 말하면서도 플라잉 니킥을 가볍게 피하고 , 장정이 바닥에 착지를 하기도 전에 복부의 옷을 붙잡아서 땅아 처박았다. 그리고 마지막..대장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에게 다가갔다.
"너가 대장이죠? 뒤에서 폼만 잡다가 혼자 남으셨ㄴ.."
지후가 말을 다 끝내기 전에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킨 대장이었다. 너클을 끼고 친 펀치여서 위력이 꽤나 강했다. 지후는 자신의 얼굴을 부여잡으며 고개를 잠시 숙였다. 그리고는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뭐야.. 한 대 맞으니깐 기죽어서 항복한다고 하는 거야? 뭐라는 거야..일단 이걸로 안 끝나는 거 알지?"
대장은 한 손은 지후의 멱살을 잡고 , 너클을 낀 손으로 지후를 구타하려고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지후에게 가까이 간 대장은 지후가 뭐라고 중얼거리는지 들을 수 있었다.
"이래야 싸움이지."
지후는 대장이 구타를 시작하기 직전에 왼쪽 팔꿈치로 대장의 턱을 올려치며 그대로 다운시켰다.
'몸이 뜨거워지고 흥분된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그래. 싸움은 이래야지.'
지후는 쓰러진 대장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부하들의 충성심이 생각보다 높아서일까? 맨 처음에 무력화 된 스킨헤드가 언제 일어났는지 지후에게 기습적인 태클을 시전해서 땅에다 박아버렸다. 꽤나 충격이 있는 태클이었지만 지후는 웃고 있었다. 스킨헤드는 그대로 포지셔닝을 하며 지후가 못 일어나게 했다.
"그래..이래야지..근데 땅에 박아둬서 뭐하게?"
"대장! 내가 잡아뒀으니깐 어서 이 새X 조져!"
"넌 뒤졌어.."
대장은 다시 일어났다. 그대로 지후를 처리하기 위해 다가간다.
"이거 위험하네. 빨리 빠져 나와야지."
지후는 땅에 박힌 채로 검지와 중지를 폈고 , 얼마 안 가서 지후를 붙잡아둔 스킨헤드는 자신의 두 눈을 감싸잡으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시끄러워요."
지후는 바로 일어나 비명을 지르는 스킨헤드의 턱에 킥을 적중시켜 기절시켰고, 대장은 스킨헤드에게 집중하고 있는 지후에게 펀치를 다시 적중시켰다. 하지만 지후는 대장이 주먹을 다시 회수하기 전에 펀치를 친 팔목을 잡아당겼다. 체중이 앞으로 실린 대장의 중심을 앞으로 더 당겼기에 쉽게 균형을 잃게 만들 수 있었다.
"너클 때문에 얼굴이 다쳤잖아요. 커리큘럼 때문에 몸관리 해야 되는데."
지후는 왼손으로 상대의 너클을 낀 오른쪽 주먹의 팔목을 잡아당겼고, 오른손으로는 상대의 뒷머리를 붙잡아서 벽에다가 쳐박았다. 그렇게 두세 번 벽에 박아대니, 기절해버린 대장이었다.
"...다 끝났네. 이건 그저 서로 합의해서 싸운 것 뿐이야."
그렇게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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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전 2:16:25지후야...우리 지후마저! 다들 코뿔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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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하비나 (Mx3DlK5nMA) 2021. 3. 25. 오전 2:48:40>>0
"비나 학생."
"네."
비나는 피어싱을 달각달각, 손가락으로 건드리다 고개를 살짝 들었습니다. 성율은 비나의 귀를 가리키며 미심쩍은 표정을 짓습니다.
"귀가 많이 부었는데 계속 건드리실 생각입니까?"
"아, 아뇨..간지러워서."
"건드리니까 그렇죠. 에스로반 있는데, 바를 겁니까?"
그제서야 비나는 애매모호한 표정을 짓습니다. 저, 선생님. 예전부터 궁금하던 건데.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
성율은 응급상자에서 알코올 소독제와 연고, 솜과 면봉을 꺼내곤 덤덤히 말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연구원들은 원래 학생을 도구로 보잖아요. 그리고 저는..."
"사람은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비나는 알코올로 귀를 닦아주는 느낌에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묻고 싶은 것은 많지만 말해선 안 되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눈을 감고 속으로 연산을 하며 끝없이 속으로 되내입니다. 평온해져라. 평온해져라.
"제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유달리 비나가 건드렸던 부분에서 기어이 피가 새어나왔습니다. 알코올이 닿아 따가운 느낌에 몸을 떨자 성율은 연고를 발랐습니다.
"건국신화에서도 곰이 사람이 됐는데, 인간이 인간이 되는 건 당연한 거죠."
"그렇네요."
평화롭군요.
// 35,326 -
381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전 2:49:22셔터 닫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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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전 2:55:0530분이면 끝나고 돌아올 줄 알았는데... 3시가 되어가는 지금 호치주 하프타임에 들어섰습니다 ヽ( ≧□≦ )ノ
그야말로 뱀장어처럼 사라져 버린 것에 대해 시현주께 사과의 말씀... (′д`σ)σ 일단 이어 놓을게요! -
383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전 3:06:49(셔터 다시 올리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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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전 5:18:16셔터를 올려준 비나주에게 감사... o((>ω< ))o 하지만 죽을 정도로 졸리기 때문에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쓰도록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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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범수 (l/hBMrgs7s) 2021. 3. 25. 오전 5:20:22>>0
범수는 시간에게 버려지고 있다 . 전성기에 다다른 신체는 앞으로 늙어가는 일만 남았으나 아직까지 적당한 쓰임새를 찾지 못한 채로 - 무엇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 무엇도 목적으로 삼지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매일 . 이렇다보니 범수는 제 살을 삼키는 우로보로스의 뱀이 되어 같은 미로를 언제까지나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사람이 저마다 제 속에 키우는 수렁은 몸부림 칠 수록 깊이 빠져드는 것이라 혼자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헤어나오지 못하는데 범수는 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몰랐다 . 이렇게 해소되지 않는 정체감만이 범수의 안에서 커져갔다
오래된 체증에 밤잠 설치기를 얼마나 됐을까 . 마침내 범수는 자신의 선택을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 바르지 못한 일을 바르게 바로 잡으려 한 자신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했다 . 꺾이기 싫어하며 유연하게 휘지 못했던 자신이 잘못됐던 걸까 . 폐의 깊숙한 곳에 겹겹이 쌓인 숨을 바늘 구멍 같이 좁은 입술 사이로 한 올씩 꿰며 범수는 후회했다
지난 자신의 모든 선택을 책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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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신히 안정되었다는 느낌이네 . 굼벵이에게도 구르는 재주는 있었던 모양이야 . 이정도면 우선 스크랩 신세는 면한 게 아닐까 .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나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하렴 . 네가 사는 쥐구멍에 한 줄기 볕이 되어주신 나를 잊지 말란 말이야 "
표독스럽게 말하는 입술이었다 . 땀에 흠뻑 젖은 몸으로 바닥에 쓰러져서 - 트레이닝 룸의 흰 천장을 바라보던 범수의 시야에 돌연 저 입술이 나타났다 . 관리되지 않아 바싹 마른 입술은 여기저기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져 있었지만 건강하게 붉었다 . 도톰하니 분명 만진다면 말랑거릴 것이 분명했다 . 갓 구운 빵처럼 . 또는 개의 발바닥처럼 . 범수는 자신의 검지 손가락 만큼도 되지 않는 저 작은 입술이 - 이대로 가만 있으면 귀가 아프도록 욕을 쏟아낼 것을 알았다
" .. 아 예 "
" ... ... "
범수가 비명을 질렀다 . 심기 편치 않은 신발 바닥이 자신의 안면을 거칠게 밟아 뭉갰기 때문이다 . 범수는 저 자신의 대답이 너무나도 건성이었구나 반성했다
하지만 반성은 반성 - 아픔은 아픔이었기에 안면을 누르는 압력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범수가 고개를 꺾었다
" 케헥 .. 뭐 .. 뭡니까 진짜 "
" ... 이러니까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니까 . 염치도 모르고 연구실의 문을 두드린 게 누구였는데 . 모두가 반대하는데 너를 다시 받아주기로 한 게 누구였는데 . 다소 희망이 보였다고 금방 자신의 처지를 잊다니 ..
박쥐조차도 너보다는 은혜를 알겠어 "
어찌저찌 이목구비를 짓밟던 발에서 도망칠 수 있었던 범수였다 . 범수가 아프게 신음하는데 발의 주인은 사과는 커녕 되려 범수를 향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당신이 내게 한 행동을 생각하면 감사의 마음을 갖기는 어렵지 않을까 -
범수는 턱 밑까지 차오른 말을 참느라 애를 썼다 . 훈련이라는 이름의 밀도 높은 학대를 지난 수 주에 걸쳐 몸에 입은 범수였다 . 신체에 부하를 주는 것으로 초상능력의 각성을 촉진한다 . 이런 이유로 신체의 여기저기에 지워지지 않는 부상을 입어야만 했던 범수는 - 상처를 입힌 장본인되시는 눈 앞의 사람에게 적개심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 헌데 저 자는 자아 성찰이 부족한 듯 하니 . 자신을 은인 취급하며 떠받들라지 않나 . 뻔뻔함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하기사 - 그렇지 않으면 인첨공에서 연구원 따위 할 수 있겠냐 . 범수가 멋대로 납득하여 한숨을 쉬었다
"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 하시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 뭐 - 선생님께는 언제나 감사하고 있다구요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뭐가 어떻게 됐을지 저 - 정말 하나도 모르겠으니까요 . 선생님이 여기저기 알아봐주신 덕분에 다시 학교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 마음 편히 잠도 잘 수 있게 되었어요 . 이 은혜는 차차 갚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 ... ... 생각했던 거랑 다르네 . 딱 잘라 말해서 - 솔직히 기분 나빠 . 너는 아부의 소질이 절망적으로 부족하구나 "
기껏 사람이 비위를 맞춰줬더니 뭐라 - 표정근의 나사를 억지로 조아 미소로 만들던 범수였으나 - 연구원의 말에 이성의 폭발을 막던 핀이 빠져버렸다 . 떠받들어주니 미쳐 자신의 발밑이 무너지는지도 모르나보지 . 악어와 같이 신체를 회전시키어 팔을 뻗은 범수는 그대로 머리에 보이는 연구원의 발목을 붙잡으려 했다 . 붙잡아서 엉덩방아 정도는 찧게 해주려 했다
- 쾅 !
천장에서 다리로 - 두 눈이 움직였기에 범수는 충격의 순간에도 무엇이 자신의 머리를 이토록 세게 때렸는지 알지 못했다
천장이 사각 석기둥의 모양으로 떨어져 자신의 머리를 때리다니 . 범수의 빈약한 상상력으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기에 - 피로가 지나쳤나 생각하는 것이 한계였다
" 큭 .. 이거 .. 뭐야 ... "
"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잊게 되는 법이지 . 누구에게 감히 이를 드러내는 건지 . 아직도 예절 교육이 부족하구나 . 자신의 처지를 - 입장을 자꾸만 잊어버리고 있지 않니 . 네가 무얼 위해서 이렇게 고생하는지 잊어버리지 않았니 ? "
" 이 .. ㅈ ... 겠냐 "
" 그러면 거기에 걸맞게 행동하려무나 . 누구도 너에게 강요하지 않았어 . 네가 바란 일이잖니 . 언제라도 관둬도 되지만 . 관두지 않기로 네가 결심했잖니 . 머리를 조아리기로 . 목을 묶는 선을 받아들이기로
그렇게 했으면서도 아직 자존심을 버리지 않다니 - 너도 참 쉽지 않구나 "
범수를 누르던 석기둥이 무겁게 소리를 내며 제자리를 찾아갔다
범수는 신체의 자유를 되찾았어도 - 연구원에게 다시 손을 뻗지는 않았다 . 범수는 침묵으로 연구원에게 용서를 구했다
" ... 하아 . 이제 됐나 . 얼마라도 진전이 보였으니 여기서 만족하도록 할 게
너도 오늘 하루 정도는 스스로를 축하해주는 게 어떻니
초능력자가 된 날이야 . 무능력자였던 너에게는 기념비적인 날이지 않니 "
멀어져 가는 연구원에 범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조직을 관두면서 이런 각오 - 저런 각오 -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해두었을 터인데 . 편안함을 찾는 사람의 간사한 마음이 달라진 환경에 멋대로 불평을 쏟아냈다 . 참기로 했으면 참아야지 . 나를 위해서 사는 것은 관두기로 했지 않나 . 엎드려 누운 범수는 몸을 동그랗게 말며 비명을 질렀다 -
386 태란주 (iHFg.3EgCA) 2021. 3. 25. 오전 6:44:41갱신하고... 퇴근하고서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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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효성 - 훈련 (e1zZf7RBnQ) 2021. 3. 25. 오전 10:00:35>>0
그동안 관심도 없다가 3학년이 되어서야 '능력'에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이야.
동기부여되는 일이라도 있었냐는 친구의 말을 그저 웃음으로만 답한다. 특별히 없기 때문이지 그렇다고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건 좀 부끄러우니까
그나저나 혼자서 연습하는게 효과는 있는건가? 뭐랄까.. 내 능력은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경우가 아니니까 체감이 안된다고해야하나?
당장 내 앞에있는 얘도 무력화시키지 못하는데.. 똑같은 레벨1 능력자도 무력화시키지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으려나~
"능력 한번 써볼래?"
얼마 전 그러니까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하기 전에는 무력화시키지 못했던 친구였다. 그래도 지금까지 제법 훈련해왔으니 가능하지 않을까싶었다.
-어.. 어라?
"음? 야 뭐야 장난치지말고 진짜야?"
음- 훈련이 성과는 있는거 같네
//퇴근하고 봅시다 모두둘.... 갸아앜 -
388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1:25:51벚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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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시현주 (TqJDbGuQAc) 2021. 3. 25. 오후 1:29:32갱신합니다. 그렇네요. 저희 집 앞 벚꽃길은 화사하게 피었더라고요. 오늘 날도 좋으니. 산책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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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2:24:30산책 좋죠~ 날시는 참 좋은데 하늘이 뿌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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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시현주 (TqJDbGuQAc) 2021. 3. 25. 오후 2:28:38하늘이 뿌연가요? 여기는 나름 괜찮아보이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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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2:30:17그쪽은 괜찮다면 다행이에요!
예전처럼 속 시원하게 파아란 하늘이 그립네요.. 바람은 참 시원하다! -
393 시현주 (dzk7r7ATAg) 2021. 3. 25. 오후 2:41:26미세먼지는 보통이긴 하지만, 마스크 안 끼는 사람이 없으므로.. 가 영향이 있겠군요. 강변 산책이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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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노을-천영 (0HpJGAR2gM) 2021. 3. 25. 오후 3:18:33그가 찻주전자를 기울이자 쪼르르 흘러나오는 따뜻한 찻물을 따라 향긋한 꽃냄새가 은은하게 번져온다. 이쪽으로 슬쩍 밀어준 찻잣을 두 손으로 가볍게 감싸고는 "고마워요."하고 인사를 건네며 그와 눈을 맞춘 채로 객쩍게 웃어 보였다. 그는 자신을 차주현이라고 소개했다. 저지먼트에선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다. 처음 마추쳤을 때부터 말을 놓는 것을 보니, 3학년 선배겠거니 싶다.
"진노을이에요. 1학년이고요."
저지먼트라는 것까지 이야기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짧게 소개를 마치고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흐르는 듯 나긋하게 찻잔을 들어 가볍게 차향을 마신 뒤, 찻물로 입술을 가볍게 적셨다. 허브 향인지, 말린 사과 향인지 달큰한 향기가 입가에 감돌았다. 너무 과장스럽지 않게 음- 하고 감탄하는 소리를 흘리고는 "향이 좋네요."하며 찻잔을 소리가 나지 않게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예쁜 화단으로 눈을 돌렸다. 화단을 조금 더 넓게 보기 위해 고개를 우로 약간 기울이면서 말이다. 갑작스런 티타임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긴 했지만, 가만히 앉아만 있기에는 계면쩍다. 하나 마땅히 꺼낼 화제가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선배, 맞으시죠? 주현 선배는 혹시 원예부이신가요?"
다시 그와 눈을 맞추며 그렇게 물었다. -
395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3:20:47시현주 편안한 산책 되세요! 점점 햇빛이 뜨거워져요. 슬슬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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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궁주란 - 하비나 (lcAKUtlbQg) 2021. 3. 25. 오후 4:36:00뭐든 할 수 있어.
그때까지만 해도 별 것 아닌 일이나 부탁해볼 양으로 우습게 꺼내본 말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갑작스런 공대에 의아함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이내 주란의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졌다.
머리 숙인 인간의 형상이 시사하는 바는 다단하다. 위기를 면하기 위해 스스로 제 가치를 저하하는 나약한 행위. 도망치지 못하는 자가 내보이는 부자유의 발로. 그럼으로써 또다른 위기를 자처하는 우행의 극치. 그리고 무엇보다 아끼는 나의…….
아무런 말도 대답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주란은 별안간 두 손을 포개어 얼굴을 덮고 흐느끼듯 숨을 낮게 흘려대었다. 숨죽인 웃음소리가 들린 것만 같았다.
"너 아주 곤란한 약점이 있구나?"
부복 받은 자의 낯이 환하게 핀다. 희열. 예상 외의 환희를 마주하여 피어난 만족감. 이 감정을 감추기 힘들다. 짓눌러댄 본심이 일순간 경계를 넘어 밟고 그 외부로 머리를 내밀었다.
무엇이 두려워 저러는 거지? 아니, 애당초 그가 함묵하고 싶어하는 상황의 범주는 어디까지인가? 사주를 받아 시행될 예정이었던 사건에 대한 은폐? 혹은 그 사건과 자신에 대한 연관성? 주란은 선 자리에서 그대로 쪼그려 앉아 비나에게로 몸을 숙였다.
"궁금하게 굴면 어떡해. 네가 지금 이렇게 부탁하는 이유를 전부 말하라고 시키면 어쩌려고."
비나의 어깨에 손이 뻗어진다. 엎드린 몸을 천천히 당겨 세운다. 주란은 비나의 상체를 일으켜 그 얼굴을 똑바로 마주보려 했다. 어깨를 붙잡은 힘이 제법 억세다. 시선은 동시에 괴이할 정도로 집착적인 성질을 띄고 있었다.
"너무 두루뭉술하잖아. 어디까지 할 수 있어? 네 입으로 말해봐. 네가 생각하는 최악까지 전부. 그래야……."
……아니, 아니지. 참아야 했다.
장소도 적합하지 않을 뿐더러 이렇게 굴어도 될 '상대' 역시 맞지 않는다. 문장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섬뜩하리만치 부릅뜬 눈을 하고 있던 것도 한순간이다. 주란은 말하던 도중 조용히 비나를 응시하다가, 돌연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러면서 갑자기 꾹꾹 굽혔던 무릎을 펴면서 말하는 모습이 사뭇 태연스러웠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양 대수롭지 않게 다시 대화를 전환하려 하는 것이다.
"에-이, 앞에서 했던 말은 취소! 대신 쉬운 걸로 부탁할게~ 그럼 괜찮지?" -
397 주란주 (lcAKUtlbQg) 2021. 3. 25. 오후 4:40:00굿~~~~~~~~ 오후! 으악 벌써 5시가 다 돼가잖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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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호치 - 시현 (9lHOatd8RU) 2021. 3. 25. 오후 5:01:53>>361
호치는 백만 원이라는 액수를 듣고 생글생글 웃는 그대로 얼어 버렸다. 능력... 을 써서 그런 것은 아니다.
"레벨 3은 다르네요! 저도 알바 구해야 할 텐데." 그게 레벨 3이라서 받는 돈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말이다. 기고만장했던 호치는 턱 밑에 양 손을 받치고 조금 쪼그라들었다. "아-. 저도 부유한 생활, 하고 싶네요..."
아이스크림 막대를 들고 있는 손가락이 휘적휘적 움직이다가, 이윽고 무슨 셈법이라도 하고 있는 듯 양손의 검지를 맞대고 꾸물거렸다.
"부유한 생활... 저도 알바, 알아보고 있는데 말이죠." 운을 띄우는 듯 우물쭈물거리는 말투였다. "알바 해 본 적도 없고, 더구나 인천은 객지라서..."
그러다가 고개를 휙 들고, 찰랑거리는 앞머리 밑으로 눈을 반짝이며 대뜸 헛소리를 시작했다.
"정보라거나, 그런 걸 많이 알고 계신다면! 혹시... 일자리도 알선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사이코메트리와 취업 알선은 전혀 관계가 없지만, 그냥 던져본 말인지 진심인지 상당히 태연자약한 말투였다. -
399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후 5:03:55돌아왔어요. 모두 좋은 오후에요 ヾ(≧▽≦*)o
거의 20년을 묵은 부엌이 싸그리 바뀌어 버렸어요... 너무 깨끗해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에요
이제 접시 밑에서 XXXX가 튀어나오는 상황은 없겠죠...? -
400 태란주 (c2JKr9HM5Q) 2021. 3. 25. 오후 5:05:23일단은 갱신만 하고!!!! 간다!!!!!!! 잡무 끝나고 다시 올게!
아아앗 호치주..(토닥토닥) -
401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후 5:08:13태란주 어서와요 그리고 다녀오세요. (≧∇≦)ノ
부엌이 깔끔해진 건 몹시 기쁘지만 이제 접시를 도로 넣어야 한다는 게... -
402 은하 (k8MzJUyrwo) 2021. 3. 25. 오후 5:25:02>>0
"은하."
너를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
"넌..."
네가 알고있던 사람의 모습.
너는 그의 노란 눈동자를 늘 기분나빠 했었지.
"잘 지내."
너는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을거야.
왜냐하면 너는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그때 널 부르는 목소리를 모두 무시한 것 처럼 말이야.
우리는 널 원망해
//떼이이이잉ㅇㅇㅇ이ㅣ 갱신.... 복권 당첨되서.. 평생 아무걱정없이 놀고먹고싶다.. -
403 지후주 (2xW.FDEjrY) 2021. 3. 25. 오후 5:48:39"너 아까 갔었어?"
"프로틴 사러 나갔어. XX 프로틴 민트초코 맛."
"미친 놈."
17:48 PM
- 기숙사에서 -
404 호치 : 훈련 #4 (9lHOatd8RU) 2021. 3. 25. 오후 5:57:08>>0 「본교 외에, 연구소 등지에서 비인가된 커리큘럼 시술을 받는 행위는 금지한다」고 교칙에도 나와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 학교도 그저 교실이 달린 연구소에 불과하다. 말하자면, '인첨공'은 '인첨공'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괴물일 뿐 그 속에서 어떤 부분은 어떻다고 가름하는 것에는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사람을 잘게 씹어먹는 희망의 괴물.
"초능력을 쓰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신경을 개조할 거야."
첫 능력 발현을 성공한 이후로 내 커리큘럼을 담당하는 의사는 마치 '준비해 놨다'고 하기라도 하는 듯이 수술의 강도를 높였다. 힘든 수술이 늘었다는 말은 수술대에 오르지 않고 쉬는 날이 조금이라도 늘어났다는 말이기는 하지만 나는 차라리 아프기보다 번거로운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별 수 없네요."
전보다 많은 카테터를 달고 불편한 자세로 마취에 빠져들면서 나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깨어나면 아픈 건 마찬가지니까. -
405 시현-호치 (bRcfarlDDg) 2021. 3. 25. 오후 6:06:32얼어버린 것을 보았지만 큰 반응은 없었습니다.
"에이. 레벨 3이어서 받는 보조금은 겨우 10만원 단위임다."
부유한 생활이라는 것에서는 손사래를 칩니다. 부유함을 측정하는 척도에서 매우 이례적인 편이기는 하지만.. 알바 해본적도 없고 객지라는 말에 그건 저도 마찬가지임다. 대부분의 사람이 인천은 객지 아니겠슴까. 라고 말하다가 호치의 말을 듣고는 조금 고심합니다.
"알바자리 주선은 해줄 수 있슴다. 머라고 해야 하겠슴까..."
절박한 알바자리를 알바 전단지를 가져오면 감정해준다거나. 하는 건 가능함다. 라네요. 그 외라면 진짜 알바를 주선하려면 막 건물에 세든 카페에 알바생 하나 들이도록 하는 게 어때요? 같은 거라던가 말임다.
"그것도 가능은 함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쩌다보니 사이코메트리적인 것 하나. 사이코메트리적이지 않은 거 하나로 해결책도 다방면이군요.
//갱신합니다. -
406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6:10:0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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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주란주 (lcAKUtlbQg) 2021. 3. 25. 오후 6:38:39갱ㅅ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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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6:56:00주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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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6:57:47정주행을 마치고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410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7:05:44캡틴도 어서와~~ 정주행하느라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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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7:09:50세화주도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를 보내고 내일만 버티면 주말이니 정말로 행복한 저녁이에요! -
412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7:18:17벌써 주말이 코앞으로 훅 다가왔어!!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하겠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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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7:20:04그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리일거예요.
일단 여기에 행복할 이가 한 명이 있어요! -
414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7:20:17물론 또 얼마 안있으면 주말? 그게 뭐예요? 하고 월요일이 찾아오겠지만.. (흐릿
-
415 노을-훈련(14) (0HpJGAR2gM) 2021. 3. 25. 오후 7:20:37
"사진 속 사람의 행동을 간략히 설명하세요. 사진은 3초 단위로 빠르게 지나가며 움직이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면에 집중하세요."
...
"노래하는 사람."
"물구나무."
"매달린 사람."
"밭을 가는 사람."
"춤추는 사람."
"달리는 사람."
"누워있는 사람."
"꺄아악!"
"쌤, 죽을래요? 귀신 사진 뭐냐구요!"
"흠흠. 이것도 테스트의 일부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넘어가죠. 화면에 두 개의 사진이 나타납니다. 한 쪽은 웃는 얼굴이고, 다른 쪽은 우는 얼굴입니다."
"...귀신 안 나와요?"
"안 나와요. ...사진을 잘 보세요. 노을 양은 혹시 두 사진이 똑같아 보이나요?"
"네. 둘 다 웃고 있는데요? 헉... 저, 설마...."
"네. 맞습니다. 둘 다 웃는 얼굴이에요."
"뭐예요 진짜!"
(이하 담당 연구원의 관찰기록)
'그랜절'을 '물구나무'라고 표현함.
'발작하는 사람'을 인지했음에도 의도적으로 '춤추는 사람' 이라고 표현함.
29549*0.95=28071.55
능력 계수 : 28071 -
416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7:23:18노을주 어서와~~ 작은글씨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노을이는 귀엽지! >:3
>>413 그럼그럼~~! 월요일이 와도 얼마 안 지나면 주말이 올걸 아니까! 행복할 이에 한명 더 추가~ -
417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7:25:13어서 와요! 노을주!
일단 저는 밥을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
418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7:25:25안녕하세용! 엎드려 절받기 기분이에요🤭
다들 오늘도 수고했어요. 내일만 버티면 주말이네요! -
419 소금주 (wcT3/6xe.c) 2021. 3. 25. 오후 7:25:27제목이 자꾸 친애하는 저지먼트로 읽히네요 ㅠㅠ 갱신해봅니다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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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7:26:08캡틴 맛저하세요! 그리고 소금주 어서오세요~ 친애하는 저지먼트..! 저도 앞으로 그렇게 읽힐 것 같잖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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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태란 - 훈련(15) (c2JKr9HM5Q) 2021. 3. 25. 오후 7:29:24>>0
태란은 말 없이, 자신의 노트를 내려다봤다. 이대로는 안 되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보다 더 좋은 암시가 되어야 했다.
"후우....."
태란이 노트에 연산식을 적기 시작했다.
벌써 몇 번째 이태란일까¿ -
422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7:35:53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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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7:36:33태란주 범수주 안녕하세요! 저녁 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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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태란주 (c2JKr9HM5Q) 2021. 3. 25. 오후 7:37:54범수주 노을주 어서와!!!
난 아직... :3 -
425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7:38:13방금 막 먹고 오는 참이지 말임다 - 유통 기한이 애매한 대패 삼겹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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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7:38:29>>424 한국인은 밥심 ! 뭐든 챙겨 드시는 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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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범수 (l/hBMrgs7s) 2021. 3. 25. 오후 7:40:36
모든 스킬 아웃이 양아치 - 협잡범인 것은 아니다 . 근성이 썩어 비틀어진 아웃로가 무슨 말을 하느냐 누군가 말하겠지만 - 적어도 우리는 우리가 정한 선을 넘지 않으려 노력했다
인첨공의 시스템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낙오자가 여기저기서 모여 하나를 이룬 것이 우리의 시작이었으니까 . 배척 받은 우리가 남을 배척하는 실수만은 저지르지 말자며 약속했었다 . 인간으로서 지켜야만 할 존엄 - 정의에 따르기로 우리는 한 때 다짐했었다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머릿 속에 선명하게 떠오르는 반짝이던 나날 . 가난했지만 고귀했던 이상향에서의 삶
교실에서도 연구실에서도 있을 자리를 찾지 못했던 우리에게 < 모임 > 은 분명 단 하나 뿐인 안식처 ( 도피처 ) 였다
하지만 흰 것일 수록 때를 더 많이 탄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지라 . 이상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더럽혀졌다 . 허기와 갈증이 우리의 < 모임 > 을 망가뜨렸다
악덕이야말로 인생을 편하게 하기에
모두가 닥쳐오는 유혹을 참을 수 있을 만큼 강건하지는 못하였기에
뭐 - 보는 시야에 따라서는 예정된 미래이기도 했다 .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럼에도 최후의 일선을 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이루는 구심점 덕분이었다 . 무성하게 자라나는 가지 ( 우리 ) 를 보기 좋게 가지치는 정원사가 - 조직의 뿌리가 되어 본질을 지켰던 사람이 있었으니까 . 우리는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 모임 > 의 심장이었던 남자 . 나의 오랜 벗이자 이제는 원수가 되어버린 이름을 나지막히 외워본다 . 휴대전화의 연락처에 아직도 사라지지 않으며 - 맨 윗자리를 차지해 있는 번호를 눌러본다
- 더는 존재하지 않는 번호라는 녹음된 안내 멘트가 귀에 난 길을 따라 내 안에 떨어졌다
" ... 저기 형 . 우리에게도 다른 선택지가 있지 않았을까 "
과식으로 내용물을 게워내려는 우체통에 한 장 더 - 포스트 잇을 붙인다
정말이지 - 사춘기의 종말은 아직 더 먼 일인 것 같다 . 네버랜드의 주민이었던 나는 특히나 더 길겠지
빠진 소리 만큼 공허해진 속을 바람으로 채우며 막연하게 생각에 불을 지핀다
나는 아직도 저 시절에 멈춰서 있는 걸까 -
428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7:42:54캡틴 맛저하고 소금주 태란주 범수주 어서와~~ 삼겹살 볶음밥 맛있었겠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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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태란주 (c2JKr9HM5Q) 2021. 3. 25. 오후 7:44:17범수 독백....!!!!
삼겹살 볶음밥 맛있었겠다.... :3! -
430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7:45:39삼겹살 볶음밥 맛있었겠다! 태란주도 어여 챙겨드시기~
머찐 범수의 사춘기..! 재밌게 읽었어요~ -
431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7:46:52맛있었지 말임다 . 소금간이 다소 과했던 게 혈압 건강을 해칠 것 같지만서도 ..
사실은 독백보다 비설이 쓰고 싶었던 범수주였슴다 ! -
432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후 7:52:48갱신해~ 저녁 맛있었겠다♡ 그리고 범수야..행복해야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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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7:58:48그래도 역시 짭짤한게 맛있지! 싱거우면 좀 그래 :3 언젠간 범수가 사춘기의 끝을 보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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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7:58:51밥을 다 먹고 갱신이에요!
범수의 독백이 보이는군요. 씁쓸함과 동시에 과연 저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절로 궁금해지네요! -
435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7:58:59비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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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8:00:07비나주, 캠틴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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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소금-훈련 (wcT3/6xe.c) 2021. 3. 25. 오후 8:00:28>>0
칠판에 다소 엉성한듯한 사람? 그림을 그리면서 주변을 새까맣게 칠한 뒤 두 눈만 남긴 모습을 보여주며 설명하는 소금
"하하하! 멋지지 않나?! 어차피 눈 부위까지 능력을 썼다가는 실명할게 뻔하니까! 결국 눈동자의 결정문양은 들킬수밖에 없겠구만.
요약하면 이거지. [완전한 어둠에서도 두 눈은 켤수밖에 없다는거]!"
약간의 오글거림을 감수하며 전신에 능력을 사용하자 몸 주변이 살짝 어두워졌다가 밝아진다. 확실히 이전에 비하면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수 있겠다. 처음에는 그냥 몸 주변에 굵은선이 그려진 정도였으니
이를 유심히 쳐다보던 친구 갑 말하길
"어? 만화에 나오는 범인."
이 말을 듣자 친구와 칠판을 번갈아 쳐다보다 아예 칠판 전체를 까맣게 칠해버리면서 해명을 시작하는데...
"그러면 험험... 아예 공간째로 검게 칠해버리면 되는거야! 그런 때가 언제 오긴 하겠냐마는."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
438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8:02:04다들 안녕하세요!
만화에 나오는 범인.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 -
439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후 8:03:28다들 안녕안녕~ 비나...ㅋ..ㅋ...ㅋㅋㅋㅋㅋㅋ분명 다갓 캐리로 8이 뜨긴 했는데 왜 매운맛 강도가 점점 11이 넘어가는 기분이지..? 에라 모르겠다♡
멘헤라 쿠로미프사 심리적불안 음침남(????) 하비나군♡ 출동~♡ -
440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8:05:04만와에 나오는 범인 ㅋㅋㅋㅋㅋㅋㅋ 넘웃겨요
-
441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8:08:10캡틴도 어서와~~ 저녁 맛있게 먹었어?
>>437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림이 그려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2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8:09:00저녁이라면 오리고기를 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부추가 없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고기가 맛있었으니 된 거예요!
위를 올려다보니 친애하는 저지먼트로 읽은 분이 많다고 하니 다음 판 제목은 그렇게 할게요! -
443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8:13:39오리고기 맛있었겠당ㅠㅠ
디얼 마이 저지먼트! 느낌있네요~ -
444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8:18:51오리고기! 맛있는거 먹고 왔구나! 나도 고기 먹고싶어졌어.. :3c
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이곳이 바로 저지먼트입니다 예아 (? -
445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8:22:39>>443-444 여러분들이 바라는 제목이 다음판 부제가 될지도 모르는 이 곳.
실상은 부제를 정하기 힘든 것 뿐이지만 이렇게 포장을 하고 봅니다. (안돼) -
446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8:33:4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정해지는 부제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생각해~ 나중에 판 많이 쌓이고 나면 부제 정주행하는것도 재미있을거같구!
-
447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8:36:53고기는 맛있게 먹으면 제로 칼로리 ! 다들 어서 오십셔 !
>>446 저 때는 저랬지 하고 추억할 수도 있을 거 같지 말임다 -
448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8:36:55사실 스토리가 되면 스토리 관련 부제가 나오기야 하겠지만 다음 스토리는 4월 10일이니까요.
그때는 또 무슨 부제가 될진 생각 중이지만 여명 관련 뭔가가 되겠죠. 아마!
사실 타코야키 관련으로도 하나 써보고 싶긴 하지만 아이디어가 부족한 관계로 잠시 보류! -
449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8:39:42정말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킬아웃 출신이었던 범수에게 있어서 정우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전에 스토리때를 보니까 꽤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같긴 했지만요! -
450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8:43:47>>447 맞아맞아 추억회상도 되고! 겸사겸사 재밌는 부제 보면서 웃기도 하고! 저지먼트의 순기능이란 이런거지! (대체
>>448 타코야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여명 보스가 아무리 진지하게 등장해도 타코야끼밖에 안 떠오를거같아.. -
451 지후주 (2xW.FDEjrY) 2021. 3. 25. 오후 8:44:37갱신.. 오바 떨었다. 공부에 집중해도 일상 돌릴 시간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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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8:44:49케이지 안에서 고양이를 바라보는 햄스터의 심정일 거라 조심스럽게 추측해봄다 . 사실 정우만이 아니라 저지먼트에 소속된 강능력자들 전부가 경계의 대상이지만 .. 거기서도 정우는 특별하지 않슴까 . 요주의 대상일 검다
-
453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8:46:12>>450 뭐든 포장하기 나름임다 . 비바 라 저지먼트 !
>>451 멀티 태스킹의 귀재셨슴까 지후주는 ! -
454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8:49:57>>450 전혀 예상도 못했는데 어느 순간 타코야키가 되어있더라고요. (흐릿)
>>451 어서 와요! 지후주!
>>452 말 그대로 경계와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느낌이로군요. 스킬아웃의 입장에서 보자면 아무래도 그렇게 보일수밖에 없긴 하겠네요. 슬프고도 안타까운 인첨공의 현실.. -
455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후 9:00:21갱신합니다. 드디어 집이로군요.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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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9:01:36어서 와요! 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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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9:08:26대충 어느 정도 휴식도 취했고..
일상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얼마든지 애기해주세요! -
458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후 9:08:41캡틴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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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9:09:53어서오십셔 시현주 !
>>454 스스로 - 멋대로 자진해서 삐딱선 탄 녀석들에게 동정의 여지고 뭐고 없지만 말임다 . 범수도 이런 부분은 분명하게 이해하니까 자신의 입장을 알고 알아서 기는 검다
정의를 신봉하는 범수가 스킬 아웃을 관둔 것도 조직의 성격이 처음과 달라졌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슴다 -
460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9:11:58>>457 일상 가능하시면 지원해봐도 됨까 캡 . 마침 손이 비어서 뭘 할까 생각하던 참임다
-
461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9:13:23다들 어서오세용!
요며칠 일상이 마구 하고싶긴 한데 멀티가 되면 텀이 감당이 안돼서ㅠㅠ.. -
462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9:14:42>>460 물론 가능하죠! 당당하게 하자고 말해도 되는걸요!
혹시 원하시는 상황이나 그런 것이 있으신가요? -
463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9:15:15>>461 확실히 여기저기 벌려놓으면 손이랑 머리가 피곤하지 말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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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9:16:26>>462 이번이 첫 일상이니 가능한 마일드한 상황으로 주시면 감사하겠슴다 .. 선레 부탁드려도 되겠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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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9:16:54>>463 그쵸! 하지만 요즘은 늘 뭔가 마구 쓰고싶어지는 날이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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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9:19:06>>465 벚꽃 피는 봄이라 겨우내 얼었던 손이 녹아서 그럴까요 . 확실히 저도 가만 있으면 글을 쓰고 싶어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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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9:19:51마일드한 상황이라. 그것이 제일 어려운 법이지만 일단 만나보면 뭐라도 되는 법이지요!
그렇다면 부실 상황을 가지고 오는 수밖에! -
468 지후주 (2xW.FDEjrY) 2021. 3. 25. 오후 9:21:20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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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9:21:36범수범수주 표현이 넘 예뻐요~ 맞아. 날씨도 마음도 살랑살랑 풀어져서 더 그런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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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정우 - 범수 (1doa6I/wU6) 2021. 3. 25. 오후 9:22:53스킬아웃 여명, 의문의 살인사건. 어떻게 된 것이 부장이 되자마자 곤란한 일만 연속으로 생긴다고 생각하며 정우는 작게 한숨을 쉬었습니다. 허나 하나하나 해결하다보면 반드시 해결될 거라고 믿으며 그저 나아갈 뿐입니다. 아무튼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마음으로 정우는 조만간에 회식을 열 딸기 카페를 핸드폰으로 검색했습니다. 가능하면 하루를 통째로 빌리고 싶은데 조건이 잘 맞을지부터가 의문이었기에 정우는 우선 리스트만 뽑을 뿐이었습니다.
부장의 자리에 앉아 초코칩을 옆에 깔아두고 하나씩 뜯어먹으면서 정우는 나름 편하게 있었습니다. 이러다가 또 일이 터지면 바로 출동을 해야하니 지금은 그저 편하게 있고 싶은 마음 뿐인듯 합니다.
한편, 자동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정우는 고개를 들어 막 들어오는 이를 바라봅니다. 나이는 자신과 동갑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들어온 범수의 모습을 바라보며 정우는 가볍게 고개를 들어 인사를 합니다.
"안녕. 쉬러 왔어? 아니면 근무 준비?"
가볍게 물으면서 정우는 자신의 자리에 깔려있는 초코칩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집어든 후에 범수에게 물었습니다.
"하나 먹을래? 요즘 같은 봄에는 당분이 있는 것을 섭취하면 정신 들기 좋은데." -
471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9:35:55응앗 늦었다 지후주 시현주 어서와~~ 일상이 또 하나 돌아가는군 :3 (팝콘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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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소금주 (wcT3/6xe.c) 2021. 3. 25. 오후 9:38:20파아아아압 코오오오오온 시현주 지후주 어서와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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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9:39:18어째서 다들 팝콘을 드는거죠?!
물론 저도 팝콘을 먹으니 할말은 없군요! -
474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후 9:40:00다들 안녕하세요.
뮤지컬 찾아보는데. 꽤 어울리는군요 -
475 소금주 (wcT3/6xe.c) 2021. 3. 25. 오후 9:42:14후후.. 좀만 기다리면 밤중에 멈췄던 일상들이 재개될 시간이 오기 때문이죠 크크크... ←(누적 일상횟수 고작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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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은하주 (V1FfOPCVJM) 2021. 3. 25. 오후 9:45:01후...갱신... 주말이 지나가는 속도는 너무 빨라서 시간 역행도 가능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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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9:45:15어서 와요! 은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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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범수 - 정우 (l/hBMrgs7s) 2021. 3. 25. 오후 9:45:54거듭된 실험으로 간신히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
다른 능력자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 할 만한 수준이라 일상 생활 속에서 이 변화를 체감하기란 어려웠다 . 연구원의 불친절한 설명에 따르자면 나의 초능력은 신체의 내구성을 높인다는 모양인데 . 과연 이런 능력이 쓰일 데가 있을까 . 여러모로 쓰임새를 궁리해봤지만 전부터 신체의 튼튼함만은 자신이 있었기에 - 여기서 더 단단해진다고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자신의 포텐셜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서 더 성장하지 않는다면 있으나 마나한 것이 되리라
" ... 초능력 따위 아무래도 좋지만 "
자신에게 이 방면의 재능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중학 시절의 경험으로 뼈저리게 알았다 . 이 때의 경험이 나에게 괜한 기대를 갖지 말라며 조언했다 . 기대하면 기대할 수록 낙차가 커질 테니까
실험의 후유증이 다 가시지 않은 오른 손목을 왼손으로 쥔 채 가동 범위를 확인한다 . 뻣뻣한 것이 인대가 늘어나기라도 한 것이랴
이대로 귀가해봤자 집에 붙일 파스가 있는 것도 아니라 양호실에 들릴까 생각을 갖는다
생각을 갖는 데서 그친다
나는 여전히 사람이 불편했다 . 양호실에서 양호 선생이나 다른 사람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어쩔 것인가 . 가볍게 사담을 나누는 것조차도 현재의 내게는 버거웠다 . 할 수만 있다면 자택 밖으로 한 걸음도 나오지 않을 것인데 -
" ... 부실은 비었겠지 "
너도 나도 모두 다 귀가할 시간이었다 . 창문 너머 석양의 색에 나는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저지먼트의 부실로 다리를 움직였다 . 거기서 자신이 가장 기피하는 사람과 마주치게 되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한 채
" 어 .. 아직 계셨습니까 부장 "
전에 한 학년 후배였던 지후에게 경어를 썼던 것이 문제가 됐는지 이번에는 동갑에게까지 높임말이 나왔다 . 아니 - 동갑이라 해도 상대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니까 . 인첨공이 자랑하는 퍼스트 클래스가 상대라면 - 높임말을 쓰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다
" ... 아니요 . 오늘은 그냥 귀가할 셈이었습니다
근데 .. 그게 팔에 붙일 파스가 필요해서 . 혹시 부실에 구급 상자라던가 있지 않습니까 "
퍼스트 클래스의 눈을 바로 마주할 용기가 - 나의 어디에서 샘솟았는지 모르겠다 . 이대로 나가버리면 수상하게 여겨질 거라 생각했는지 시키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입이 자신의 용무를 토했다
" ... 하나 받겠습니다 "
괜히 긴장해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까 심장이 콩닥거린다 . 상석에 가까이 다가가는 사이에 - 심부전증으로 심장의 박동이 멎더라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으리라
가능한 공손하게 과자를 건네받아 근처에 엉덩이를 붙이면서도 - 나는 최정우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
479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9:46:20어과초 쪽에는 정말 생각보다 좋은 브금이 많았군요.
3기인 T인가요? 이쪽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제 취향의 곡이 많아서 괜히 계속 듣게 되네요.
진행때 따로 틀어서 들어야지! -
480 소금주 (wcT3/6xe.c) 2021. 3. 25. 오후 9:47:40어서와요 은하주!1 오죽하면 주말을 한글자로 퇼이라고 하겠나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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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9:51:08어서오십셔 ! >>480 무소유의 마음으로 처음부터 주말이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생각하는 검다 ...
어라 . 인생이 회색이 되버리는데 .. ? -
482 정우 - 범수 (1doa6I/wU6) 2021. 3. 25. 오후 9:51:20"조금 이런저런 일들이 많기도 하고, 회식 약속도 있으니까 장소도 잡아야해서. 아무튼 파스? 어디에 있더라."
파스를 찾으러 왔다는 범수의 말에 정우는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자신의 기억대로라면 파스가 들어있는 구급상자는 아마. 머릿속으로 위치를 떠올리면서 정우는 근처에 있는 서랍장에 갔고 그 중 하나를 연 후에 안에서 구급상자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파스를 꺼냈습니다.
"크기는 이 정도면 돼? 아. 그리고 어디 다쳤어?"
팔에 붙일 파스라는 말에 자연히 정우의 시선은 범수의 팔로 향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외상이 없어보이니 내상쪽인 것일까. 저지먼트 부원 중에 치료능력을 갖춘 이를 떠올리며 그에게 보게 하는 것은 어떨까라고 생각을 하면서 우선 정우는 초코칩과 파스를 내밀었습니다.
"우리 동갑이지? 아니. 동갑이라도 내 위치를 생각해보면 이게 오히려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말 편하게 해도 상관없는데."
정작 자신의 목소리가 무건조한 것은 애써 외면하면서 정우는 범수를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잠시 망설이는 것이 꽤 어색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자신은 어색하게 대할 생각은 없지만, 묘하게 흘러가는 분위기가 그런 것 같다고 생각을 하며 좀 더 입을 다물다가 정우는 넌지시 말을 이었습니다.
"전에 소집 때도 느낀 거지만 내가 불편해? 아니면 조금 대하기 어려워? 물론 이런 분위기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나라고 이런 분위기를 원해서 하는 것은 아니라서. 그러니까, 그런 게 있어. 여러모로 그런 것이." -
483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후 9:56:1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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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은하주 (V1FfOPCVJM) 2021. 3. 25. 오후 9:58:29솔직히 주말은 금토일까지 3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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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10:04:53수요일 휴일제가 시급해요! 그때면 일도 신나게 할 수 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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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주란주 (lcAKUtlbQg) 2021. 3. 25. 오후 10:05:42한국도 주 4일제를 달라!!!!!!! >:|
갱신갱신이야~~~~~~~~~~~~~~~~
스불재로 강의가 엄청 밀려서 몇주동안은 잡담은 관전만 할 것 같아.... :3c -
487 소금주 (wcT3/6xe.c) 2021. 3. 25. 오후 10:08:59수요일 휴무 vs 금요일 휴무?! 흐음...
주란주 힘내세오.. -
488 범수 - 정우 (l/hBMrgs7s) 2021. 3. 25. 오후 10:09:54회식 약속이 있었던가 . 저지먼트에 자주 얼굴을 비추지 않는 나였기에 - 이런 이슈가 있더라도 소식이 귀에 닿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 회식이라니 . 친목을 다지기 위한 모임이라면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나가야 할까 . 대놓고 겉도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겠지 .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과는 별개로 말이다
그러다 문득 - 자리를 일어나는 정우에게 퍼뜩 정신이 든다 . 한 입 과자를 베어먹으려는 순간에 정우가 움직였기에 - 하마터면 손에서 과자를 떨어뜨릴 뻔 했다 . 애써 괜찮은 척을 하며 입을 열지만 속은 조금도 편치 못했다
" 예 그정도면 됩니다 .. 사실 대단한 부상도 아니라 ... 커리큘럼에서 다소 무리를 하는 바람에 손목이 삔 모양입니다 . 가만 내버려두기 신경 쓰여서 파스라도 발라둘까 생각했습니다만 . 아니라도 내일이면 낫겠지요 "
포커 페이스 포커 페이스 . 침착을 가장하는 것은 익숙하기에 누가 보더라도 자연스럽게 파스를 가져올 수 있었다 . 선 자리에서 밀봉을 뜯어 파스를 바르려던 나는 - 파스 특유의 냄새를 최정우가 불쾌해 할 것을 우려해 있다가 아픈 손목을 조치하기로 했다
" .. 유사시에 위계 질서가 바로 잡히지 않으면 명령을 이행하는데 문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제가 저지먼트가 아니었다면 모를까 - 같은 부원으로 행동하는 동안에는 상관에게 존대를 표하는 것이 맞다 생각됩니다
... 그래도 불편하시다면 시정하겠습니다 "
나도 모르게 딱딱한 소리가 나왔다 . 여기서 왜 - < 모임 > 시절의 버릇이 튀어나오는 거야
당황해 말투를 고치지만 이미 새어버린 것은 새어버린 것이다 . 헛기침으로 자신을 추스른 뒤 - 정우의 말에 조심스럽게 대답한다
" .. 이해합니다 . 권위적인 분위기를 즐기시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으시니까요 . 그냥 .. 제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이 많이 서툰 편입니다 .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 낯가림이 심해서 . 그래서 그런 것이니 괘념치 마십시오 " -
489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10:11:46수요일 휼제!! 주.4일제!! 시급ㄹ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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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10:11:51어서 와요! 주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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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10:13:47어서오십셔 주란주 -
주 4 일제라니 ... 5 일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 많은데 얼마나 실천될까요 ... -
492 태란주 (c2JKr9HM5Q) 2021. 3. 25. 오후 10:15:08아프면 주4일제 가능이야....
그 만큼 병가가 되거든... 그리고 그 후에 대가를 톡톡히 치르지....(침닦기)
까무룩 잠들었다.. -
493 정우 - 범수 (1doa6I/wU6) 2021. 3. 25. 오후 10:18:33"그래.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겠네."
눈을 감고 무언가를 생각하지만 굳이 깊은 것을 정우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쓴 표정이 입가에 지어진 것은 기분 탓일지. 아니면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것일지. 상관이라는 말을 괜히 조금 더 속으로 읊다가 정우는 가만히 고개를 저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상관이 아니야. 너희와 같은 저지먼트 부원일 분이야. 그저 대표라서 모두를 지휘하고 좀 더 일을 하는 것 뿐이야. 나는 여길 굳이 군대로 만들고 싶진 않아. 아. 그렇다고 해서 군대가 어떤 곳인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난 갈 일이 없기도 하고. 정확히는 여기에 있는 모두가 갈 일이 없겠네."
물론 굳이 입대를 한다면 인첨공의 특수부대 쪽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관련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정우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간 후체 초코칩을 하나 깐 후에 입에 넣으면서 그 달콤함을 녹이면서 정우는 표정을 아주 잠시 푸는 듯 했지만 곧 고개를 저으며 애써 가장한 표정으로 바꿨습니다.
"아무튼 시정이라던가 그런 것은 굳이 안해도 돼. 나는 그저 모두가 편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 물론 어느 정도 규율은 필요하니까 그런 규율을 위해서라도 이런 분위기를 풀 순 없지만 그래도 그렇게 눈치를 보면 피곤하지 않아? ...라고 말을 하긴 하는데 역시 어렵겠네. 최근에는 아닌 쪽과 너무 접촉했던 걸지도 모르겠어."
답을 요구하지 않는 혼잣말 비슷한 말을 하면서 정우는 괜히 머리를 북북 긁다가 손을 내렸습니다. 뒤이어 범수의 눈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울리지 않을 게 뭐가 있어. 내가 사실은 상당히 여리고 앞으로 나서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아. 이건 안 어울릴 수도 있겠네.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울리고 어울리지 않고는 없다는거야. 그냥 자기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
494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10:19:14애초에 주 4일제는 지금 시험으로 시행하는 곳이 아니면 없을테니까요.
아무튼 어서 와요! 태란주! -
495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후 10:19:49다들 어서오세요.
뭘 할까 고민하느니. 다이스가 낫군요
.dice 1 4. = 1
1. 진단을 합시다.
2. 글을 씁시다.
3. 매운 맛으로 갑시다.
4. 물러나주시길. -
496 세화주 (Yg6WRpmXZo) 2021. 3. 25. 오후 10:24:26그리고 인사가 늦었다 은하주 주란주 태란주 어서와~~! 잘잤어?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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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후 10:25:30시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다룰줄아는_무기는
손을 댄다면 대체로 심각한 수준의 스펙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면(혼자서는 들 수 없는 것 등) 어떤 것이든 다룰 수는 있겠지요.(사이코메트리의 활용법 중 하나로. 정보를 읽는다=사용법도 정보 라는 것)
자캐가_기분이_좋지_않은_시기는
시현은 항상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분노와 무력감과 그러한 것 때문일까요?
자캐가_올림픽에_간다면
시현: 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역시 올림픽 개막식이나 폐막식에서 메인 노래를 부르는 역이 아닐까요?
시현주: 하긴. 올림픽에 정보를 읽는 그런 건 없으니까 말이지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498 범수 - 정우 (l/hBMrgs7s) 2021. 3. 25. 오후 10:32:41자경단이라도 머리는 필요하겠지 . 정우의 말은 내게 - 군림하되 지배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들렸다
전형적인 강자의 발상에 새삼 감탄하게 됐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군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테니까 . 언제 - 누구에게 뒤를 노려질지 모르는데 어떻게 안심할 수 있겠는가 . 거기서 대부분의 약자는 힘으로 - 규칙으로 다른 이들을 지배하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최정우에게는 그럴 필요가 하등 존재하지 않았다
인첨공 안에서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이 퍼스트 클래스였으니까 . 새장 밖 하늘을 원하는 대로 날 수 있는 송골매가 땅의 짐승을 두려워 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 생각의 높이가 다르다는 것은 이를 말하는 것이리라
" .. 처음 인첨공에 왔을 때 - 체육 특기생으로 왔던 터라 . 이런 기수 문화에는 익숙한 편입니다 "
자신을 겨냥한 말이 아니라 생각하면서도 대답하게 됐다 . 정우의 이어지는 말은 상투적이었지만 정론이었다 . 세상 사람 모두가 가져야만 할 바른 사고 방식이었다 . 다름을 이상한 것으로 규정하지 않는 포용성
단순히 높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각이 넓기까지 한 사람이었나
상대가 퍼스트 클래스가 아니었다면 - 두루 친하게 지낼 만한 사람이었다
" -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셔서 뭐라 더 말을 덧붙이지 못하겠군요 . 다른 퍼스트 클래스들도 부장 님 같을까요 " -
499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10:32:45그렇다면 그 올림픽. 메인 노래를 들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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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10:35:43밤에 깨고 낮에 자는 인생을 살고 싶다 .. ( 드러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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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궁주란 (lcAKUtlbQg) 2021. 3. 25. 오후 10:41:40>>0
집중. 초능력에 의존하지 않은 신체 본연의 능력만을 사용해야만 한다. 빠르게 몸을 튕겨 날아오는 물체를 피하고, 빠르게 뒤돌아 후면에서의 공격에 대비한다.
할 수 있다. 그저 방심하지 않고 사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기만 한다면…….
"궁주란 아웃."
취소. 신경을 써봐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였나 보다.
"아~ 아닌데 아닌데! 증거 있어? 당신 고소할 거야!"
"뭘 어떻게 피하면 공이 옷을 통과하냐? 슬쩍 사기 치지 마. 그리고 너 금도 밟았음. 빨리 나와."
에이이잇… 쒸,,,익……. 주란은 터벅터벅 피구 외야로 빠져나왔다. 그때 급우 B가 한가해진 주란의 귓가에 속닥거렸다.
"공주, 이따 점심에 스테이크래. 삐져 있음 네 손해임."
"앗싸!"
"사실 뻥이야."
"너무해……." -
502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10:41:40강범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어버이_날을_보내는_방법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다 .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신체를 혹사시킨다
자캐가_가진_단호함은
공깃밥에서 머리카락이 나와도 교체하지 않는다
최애의_대사를_자캐식으로_말해본다
" 나는 스킬 아웃을 그만두겠다 , 죠죠 !! "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503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10:42:22뭐 이런 것만 주는 검까 ( 현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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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정우 - 범수 (1doa6I/wU6) 2021. 3. 25. 오후 10:43:56"다른 퍼스트 클래스라."
범수의 말에 정우는 다른 퍼스트 클래스를 떠올립니다.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제 6위, 셀러리타스. 그리고 그 이후에 떠오른 것은 제 4위인 아니무스였습니다. 왜 둘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진 알 길이 없었습니다. 하나는 제일 친한 이고, 다른 하나는 제일 꼴보기 싫은 녀석이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연히 비교되는 두 사람을 떠올리며 정우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스킬아웃이 각각 같은 부류만 있는 것이 아닌만큼 퍼스트 클래스도 다 달라. 제 6위인 셀러리타스는 이게 정말로 퍼스트클래스인지 모를 정도로 너무 가볍지만, 제 4위인 아니무스는 솔직히 인간적으로 얽히고 싶지도 않을 정도야. 물론 그럼에도 얽힐 때도 있고 함께 행동해야할때도 있지만."
그다지 생각도 하기 싫다는 듯이, 마치 진절머리가 난다는 듯이 정우는 힘껏 고개를 저었습니다. 허나 그 이상은 더 입에 담지 않았습니다. 일단 퍼스트 클래스는 정보가 알려진 이도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제 5위라던가.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어서 미안해. 나도 지켜야 할 그런 것들이 있어서. 제 6위인 셀러리타스는 지금 스킬아웃 여명과의 일로 협력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 말해줄 수 있지만.. 아. 이것도 안되겠네. 갑자기 튀어나와서 어디서 함부로 여성의 비밀을 이야기 하냐고 발로 걷어찰지도 모르겠어. 벽에 박히고 싶진 않아."
괜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정우는 식은 땀을 저도 모르게 흘렸습니다. 이어 헛기침을 하며 분위기를 차린 후에 다시 범수를 바라봤습니다.
"퍼스트 클래스에 흥미 있어?" -
505 비나 - 주란 (Mx3DlK5nMA) 2021. 3. 25. 오후 10:46:13부복. 어느 문화권이냐를 막론하고 굴욕적인 자세임은 틀림없는 그 모습. 하지만 능숙하게 무릎을 꿇었던 것 만큼은 비나의 삶이 어땠는지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안의 내막은 알 수 없는 것이죠. 비나는 곤란한 약점이라는 말에 엎드린 몸을 크게 떨었습니다. 저당 잡혔다 생각하나요? 차라리 도망칠 걸 그랬다 생각했을까요? 하지만 비나, 사람이 도망치면 언젠가 꼬리를 밟히죠. 그랬더라면 더 큰 문제가 생겼을 겁니다. 지금 이 상태로 만족하세요. 작은 것에도, 곤란한 것에도 만족할 줄 알아야죠.
"그, 그건……."
이유를 말하라고 시키면, 굴복해서 말해야 할까요? 하지만 그걸로 다시 저당이 잡힌다면요? 그래도, 생각을 해요, 비나. 그때보단 나아요. 엎드린 몸이 불가항력처럼 세워지고, 얼굴을 마주 본 비나는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부릅 뜬 붉은 눈동자를 마주치고, 점점 한쪽의 시선이 휩니다. 당신의 눈입니다, 비나. 붉은 호선을 그어낸 눈동자에 결국 황홀경이 담겼습니다.
"정말 쉬운 걸로 만족해?"
그러지 말고요. 비나는 그러면서도 또, 주도권이 주란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는 듯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눈을 내리감았다 뜨며 평온하게 묻곤 덧붙였더라지요.
"쉬운 것도 괜찮아. 무엇이라도 말만 해. 부탁받은 일은 아주 잘 하거든."
그래서 연구원을 찔렀어요?
비나는 작게 미소를 짓습니다.
// 와아..와~ 비나주는 모르는 일이야~ 다들 안녕~ -
506 태란주 (c2JKr9HM5Q) 2021. 3. 25. 오후 10:52:27좇려.... 인데... 와....(일상들에 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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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소금주 (wcT3/6xe.c) 2021. 3. 25. 오후 10:56:27오늘도 일상이 끝나는걸 다 못보고 자러 갑니다아아
내일 일어나면 곧장 정주행할테야.... -
508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10:58:35안녕히 주무세요! 소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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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후 10:59:06안녕히 주무세요 소금주.
익숙한 네이밍이 보이는군요. -
510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11:02:21익숙한 네이밍이라고 하면 아니무스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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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범수 - 정우 (l/hBMrgs7s) 2021. 3. 25. 오후 11:02:47자신이 가져서는 위험한 호기심이 될 뿐이었다 . 듣더라도 감당하지 못할 정보였으니까 . 그럼에도 이렇게 퍼스트 클래스에 관한 화제를 입에 담게된 것은 - 자신이 그들을 크게 경계하기 때문이었다 . 미리 알아둔다면 - 나중에 마주쳤을 때 모른 척 한 시 바삐 현장에서 이탈할 수 있지 않겠나
능력자의 정점이라는 퍼스트 클래스였으니 한 번 표적이 된다면 아무리 용을 써도 벗어나지 못할 테지만
" 누구라도 흥미를 갖지 않겠습니까 . 불쾌하실지도 모르겠지만 - 퍼스트 클래스라는 것은 저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니 "
인간인 채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 피부 아래 저마다 재해를 가두고 있는 존재들
돈으로 사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 퍼스트 클래스의 시간을 -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대화로 낭비할 수 있다니 . 지난 날의 자신에게 말했더라면 절대로 믿지 못할 일이었다
한편으로는 스킬 아웃이나 외부의 공작팀이 -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수립해야만 이룩해낼 수 있는 파괴 행위를 - 손짓 한 번 하는 것으로 해낼 수 있는 논리 밖의 존재에게도 - 보통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감성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이 소름이 끼쳤다
만약에라도 이들이 이성을 잃어버리고 날뛰게 된다면 .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게 될까
" 하지만 뭐 - 괜찮습니다 . 저도 부장 님이 벽에 박혀 현대 예술의 일종이 되는 것은 곤란하니까요 . 저지먼트 일을 계속 하다보면 싫어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으리라 생각되니 . 그 때 직접 두 눈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 -
512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후 11:03:50네. 단어적으로도 익숙하고, 캡틴이 올린 것 중에서 본 적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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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11:05:42갱신갱신해요~ 일상이 넘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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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후 11:08:22안녕하세요 노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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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11:09:46안녕!하세요!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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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정우 - 범수 (1doa6I/wU6) 2021. 3. 25. 오후 11:10:03"동시에 저주의 대상이기도 해."
빛이 세면 셀수록 그 그림자도 짙어지고 진해지는 법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들려오는 것 중 하나는 퍼스트클래스가 있기에 저레벨이 차별을 받고 수많은 학생들이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정우는 그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알아서 생각하라는 식의 방식이었습니다. 깊게 퍼스트클래스에 대해서 묻는다면 그 또한 정우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퍼스트클래스에게 그렇게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어. 그저 정점에 일곱 명이 있다. 그것만 알아도 인첨공에서 사는 것은 지장이 없으니까."
더 이상 그 관련은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는 듯이 정우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주 슬쩍 왼손에 차고 있는 손목시계 같은 것을 바라보던 정우는 내용물이 빈 비닐 껍데기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6위, 셀러리타스는 사실 이전에도 접점이 있긴 했지만 그땐 없었지? 볼 수 있을 거야. 너무 친근하게 대해도 놀라진 마. 그런 애니까. 그 애는 월광고등학교 저지먼트 부장이니까 굳이 지금이 아니어도 교류를 하면서 볼 수도 있을테니까."
조만간에 교류회라도 한 번 여는 것이 좋을까 생각을 하나 그건 나중으로 미루기로 정우는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은 스킬아웃 여명의 일도 벅찬 상태였습니다.
"많이 말을 해주지 않는 입장이라서 묻는 것도 우습지만 너에게 있어서 퍼스트 클래스는 어떤 존재야? 답하고 싶지 않으면 답하지 않아도 돼. 나도 굳이 묻고 싶은 것은 아니니까."
과연 범수의 시선에서 자신은, 자신들은 어떤 느낌인지 조금은 궁금했는지 정우는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이유는 오로지 자신의 가슴 속에만 묻어둘 뿐입니다. -
517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11:10:29>>512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아주 살짝 등장한 적이 있었지요!
>>513 어서 와요! 노을주! -
518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11:12:36캠틴도 안녕하세요!
돌아가는 일상들을 보고 있으니까 뭔가 쎄~한 일상이 해보고 싶어지는 밤이에요 -
519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11:17:29그렇게 시리어스한 일상이 터지는군요.
어느 일상이어도 재밌게 볼 자신은 있지만요! -
520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11:20:01호호... 하고는 싶지만 타이밍이 안맞는군용... 천영주는 많이 바쁘신가 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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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호치 - 시현 (9lHOatd8RU) 2021. 3. 25. 오후 11:20:33"10만 원!" 수백만 원 소리를 듣고 나서 보니 큰 액수는 아닌 것 같지만 호치에게는 그것도 큰돈이다. 갈 길이 멀다. 아니, 그렇다면 집안 용돈이 수백만 원이라는 소리?
"확실히 인첨공에는 밖에서 흘러들어온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정마알, 학생들을 위한 일자리는 없는 것인가?"
호치는 미묘한 표정으로 미소지었다. 어느새 막대에 매달려 있던 아이스크림은 모두 사라지고, 호치의 입술 사이에서 깔끔해진 나무 막대가 빠져나왔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수술 일정이랑 알바가 겹쳐도 안 되겠네요. 돈 벌려면 생각해야 하는 게 너무 많아요! 일단은... 레벨을 올리는 데 전념하는 게 나을지도요."
한껏 부풀린 볼에서 바람이 뿜어져나왔다. 입김이 차가웠다.
"으으으으음! 정했어요. 수련할 거예요. 알바는...! 알바는! 길 가다가 구인광고지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 한 보류하겠어요! 자유자재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얼음 공장이라도 취직할 수 있을 테니까!" -
522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후 11:21:42모두 좋은 밤이에요 ヾ(•ω•`)o 접시지옥 속에서 겨우 저녁을 해결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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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지후주 (2xW.FDEjrY) 2021. 3. 25. 오후 11:22:30리갱해요! 지금 일상을...! 돌릴 사람은 없어 보이니깐 관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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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11:24:17어서 와요! 호치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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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Captain ◆ABgtXke9Vs (1doa6I/wU6) 2021. 3. 25. 오후 11:25:33지후주도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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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11:25:45호치주 지후주 어서오세용!! 접시 정리하느라, 공부하느라 수고하셨어요!!
지후주 제가 찔러봐도 될까요? 이미 천영주와 돌리고 있는 중이라 중간에 멀티가 되면 텀이 쪼금 길어질 순 있는데 혹시 그래도 괜찮으시다면요! -
527 호치주 (9lHOatd8RU) 2021. 3. 25. 오후 11:32:01>>523-526 지후주, 캡틴, 노을주 좋은 밤이에요! (。・∀・)ノ゙
내일이면 금요일... 근데 이번주는 유독 길게 느껴지네요. -
528 시현-호치 (czzK/u5dY2) 2021. 3. 25. 오후 11:33:12"수백만원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달마다 100만원 선일 검다?"
"랜선 세뱃돈이나 추석 용돈은 좀 많겠지만여"
근데 생필품 같은 걸 꼬박꼬박 보내주니까 의외로 용돈 잘 안 쓰고.. 그러다보니 통장엔 이것저것 있어버렸고? 라는 장난스러운 말을 하다가 농담이지만! 이라고 말하는 게 거짓말입니다. 못됐습니다. 대체 어디에서 그걸 농담이라고 말하라고 시킨 건지.
"학생들을 위한 일자리가 없지는 않겠지만..."
근데 많았다고 해서 스킬아웃이나 다른 문제점이 사라지진 않았을지도.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방긋 웃는 모습으로 일관하는군요.
"수술이라.. 커리큘럼에 수술이 포함되어 있슴까?"
가볍게 물으며 레벨을 올린다는 말에 약간은 미묘한 것으로도 보일 표정을 짓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론 레벨을 쑥쑥 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쉬웠으면 스킬아웃이 어떻게 생겼겠습니까. 그래도 꿈은 응원하는 게 좋은 거 아닌가요? 꼭 열심히 하셔서 이뤄내는 검다! 라고 화이팅!을 해주는군요. -
529 시현주 (czzK/u5dY2) 2021. 3. 25. 오후 11:33:3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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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11:36:30어.. 그러고 보니 벌써 자정이 다 되어가네요.. 돌리더라도 금세 킵해야 할 것 같으니까 >>526은 못본 걸로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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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후주 (2xW.FDEjrY) 2021. 3. 25. 오후 11:36:32다들 안녕하세요!
>>526
엇! 그렇다면 좋아요!
.dice 1 2. = 1
1. 지후
2. 노을 -
532 지후주 (2xW.FDEjrY) 2021. 3. 25. 오후 11:36:57>>530
으악..알겠습니다🤣🤣 -
533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11:37:49아닛 진짜 타이밍 뭐죠.. >>530 없애주세요ㅠㅠㅠ 지후주는 저거 못본거야
그럼 어떤 상황이라도 괜찮으니 편안하게 선레 부탁드려요! -
534 지후주 (2xW.FDEjrY) 2021. 3. 25. 오후 11:38:41>>533
넵. 알겠습니다! 혹시 졸리시면 망설이지 말고 킵해주세요! -
535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11:39:24>>534 네 배려 고마워요! 그래도 적어도 두시까지는 까무룩 잠들진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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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범수 - 정우 (l/hBMrgs7s) 2021. 3. 25. 오후 11:45:28퍼스트 클래스의 존재가 인첨공의 학생들 사이에 차별의 발판을 만든다는 말에 - 나는 회의적이었다 . 단 일곱 명 밖에 존재하지 않는 퍼스트 클래스가 -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해야 저 먼 아래 - 레벨 제로의 세계에까지 영향을 끼치는가
차별에 대한 나의 생각은 단호하다
능력의 강함으로 카스트 제도를 만드는 무리는 딱히 퍼스트 클래스가 존재하지 않았어도 - 그렇게 수직적인 구조를 만들었을 것이다 . 결국 그들은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강자가 아닌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사람이니까
군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약자일 테니까
이 틀에 포함되지 않는 퍼스트 클래스에게 책임의 잣대를 넘기는 것은 너무나도 무례한 일이겠지 . 코끼리가 발치를 기어다니는 개미를 의식한다는 소리와 다를 게 무언가 . 그렇게 소문을 부풀리는 자들에게 - 자의식 과잉이라 나는 말해주고 싶었다
" ... "
정우의 말대로였다 . 해와 달 - 별빛이 어째서 존재하는지 - 어떻게 생겨나는지 천체학자라도 되지 않는 이상 생각할 필요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니까 . 이해의 영역 밖에 위치한 존재인 것이다 - 퍼스트 클래스란
만난다면 알아서 사려야 할 것이며 - 만나지 않는다면 다행이어야 할 것 . 자연재해가 바로 그렇지 않던가
" 가능한 나중에 만나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순전히 교류가 목적이라도 말이지요 "
너스레 떨며 말하지만 분명 본심이었다 . 나는 정우의 말에 마저 대답하기 위해 - 대화를 마무리 짓기 위해 목소리를 정리했다
" -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지요 . 레벨 제로인 저는 목이 부러지도록 고개를 젖혀도 보이지 않는 정상에 - 당신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모두 똑같이 가치 있다는 말은 - 보다 원시적인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
저와 같은 무능력자 - 약능력자에게 당신들은 과학의 힘으로 부활한 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당신들은 저희들에게 - 저에게 그정도로 불가해한 존재입니다 "
반대로 말하면 - 퍼스트 클래스 역시 레벨 제로의 마음을 알 리 만무하다는 소리였다
손에 봉투 째 파스를 챙긴 나는 이만 자리를 일어날 준비를 했다 -
537 노을주 (0HpJGAR2gM) 2021. 3. 25. 오후 11:47:12옴맘마.. 범수가 높은 레벨을 바라보는 시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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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11:47:52어서오십셔 지후주 호치주 . 좋은 밤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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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한 지후 - 부실 (2xW.FDEjrY) 2021. 3. 25. 오후 11:48:18최근 여명과의 싸움에 대비하기 위해 고강도의 커리큘럼과 훈련을 반복했다. 능력 특성상 물리적인 근력을 이용한 커리큘럼을 해서인지 몸이 더 좋아졌다. 예전에는 와이셔츠를 입으면 딱 알맞은 핏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
같은 와이셔츠를 입어도 몸의 굴곡이 셔츠 위로 선명하게 드러났다. 여명이란 녀석들 때문에 육체가 무섭게 성장했던 것이다. 하지만 허무하게 죽으면 이 육체도 결국 쓸모가 없겠지.
"오늘은 커리큘럼이 없다고 했지..."
오늘은 교수가 발표회에 나갔기 때문에 커리큘럼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후는 저지먼트 부실로 가려고 한다. 마땅히 할 게 없거든. 자동문이 열리며 지후는 부실로 들어온다.
"아, 이미 누구 계시구나. 방해됐으면 미안해요~"
생사가 걸릴 수도 있는 문제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싹싹한 말투에 목소리였다. -
540 주란주 (lcAKUtlbQg) 2021. 3. 25. 오후 11:49:25삐용삐용~~~~~
야호~ 시-리어스 핫스파이시 일상! ...이었는데 답레 쓰다보니까 공주가 쿨피스를 물대포로 쏘는 내용이 나와버렸어....... :0
최선을 다해 말려보려고 했지만....(캐한테 졌음...) -
541 범수주 (l/hBMrgs7s) 2021. 3. 25. 오후 11:50:19>>537 모카고의 렉스 루터를 목표로 함다 (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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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비나주 (Mx3DlK5nMA) 2021. 3. 25. 오후 11:53:47>>540 그게 더 무섭지 않아~? 쿨피스는 바닥에 조금만 흘려도 지옥인데 사람에게 맞는다면~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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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호치 - 시현 (9lHOatd8RU) 2021. 3. 25. 오후 11:56:47호치는 오히려 커리큘럼에 수술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 신기한 일이기라도 한 양 시현을 바라보았다.
"네에. 제 능력은 신체적인 리스크가 있거든요. 자칫해서 스스로에게 동상을 입히면, 큰일이니까." 가죽 장갑에 감싸인 자기 손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겨울왕국」의 엘사처럼 얇은 드레스를 입고도 마음껏 이것저것 얼려댈 수 있었다면 무척 편리하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그러나 호치는 자기 손을 바라보는 채로 잠깐 침묵했다.
"물론 그것뿐만은 아닐 거예요. 뭐, 제가 알지 못하는 인첨공의 높으신 분이 몰래 제 몸을 전속 기니피그로 지정해서 다루고 있을 수도 있는 노릇이니까... 어디까지나 주워들은 소문이 그렇다는 거지만요."
진지한 얼굴로 음모론을 들먹이곤 다시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평범한 이야기로 돌아온다. "아무튼- 그런 관계로- 저는 정보를 탐내고 있거든요. 재밌는 이야기 아시는 것 있으시면 자주 얘기해 주세요. 어떤 종류라도." -
544 정우 - 범수 (1doa6I/wU6) 2021. 3. 25. 오후 11:58:21범수의 말은 이 인첨공에 존재하는 시스템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눈을 감은 정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과학의 힘으로 부활한 신. 확실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불려도 이상할 것이 없었습니다. 당장 자신의 이명만 해도 신의 방패 '아이기스' 였기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 그 말이 너에게 있어서는 기만일테니까. 나는 레벨 제로가 어떤 삶을 사는지 잘 몰라. 나는 인첨공에 왔을 때 레벨 1 판정을 받았으니까. 일 년 후에 레벨 3가 되었고,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레벨 4가 되었어. 그러니까 어설프게 아는 척 하지 않을게."
자신이 이해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그를 포함한 레벨 0~1. 즉 무능력자와 약능력자에게 있어서 기만이라고 생각하기에 정우는 이해한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불가해한 존재. 그것은 자신과 그의 거리감과 관계를 잘 어울리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나도, 너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잘 모른다면 알아가면 돼. 네 앞에 있는 것은 신이 아니야. 그저 살다보니 누구보다 강한 힘을 손에 얻은 이일 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정의감도 그렇게 많이 없고, 저지먼트에 있는 것도 개인 만족일 뿐이지만 만약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게 신의 힘이라면 만인을 도울 수 없어도 내 주변에 있는 이는 도와주고 싶어. 그런 생각을 하는 인간으로 봐줬으면 하지만 그건 강요할 수 없는 거니까."
그저 판단과 생각은 상대에게 맡기며 자신은 아무런 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달라붙어있는 라벨은 진득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고 지금 이 대화 또한 그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해줘서 고마워. 하교하려고 했었지? 어서 가 봐. 시간을 뺏어서 미안해."
제 4위, 아니무스와 만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 정우의 유일한 소망이었습니다. 정확히는 다른 저지먼트 멤버들 모두 그녀와는 만나지 않길 바랄 뿐이었습니다.
/상황상 막레 비슷하게 될까요? 이것을 막레로 받아도 좋을테고 막레를 쓰셔도 괜찮아요! -
545 호치주 (i97mEkWjY6) 2021. 3. 26. 오전 12:01:20>>538 안녕하세요 ヾ(•ω•`)o 미처 인사 못 드린 분들도 모두 다시 안녕하세요!
아직 대인관계적으로 캐해석에 긴가민가한 부분이 있어서인가 제가 글 쓰는 페이스가 상당히 안 나오는군요... 이 점은 부디 양해를... -
546 범수주 (nhK4cn4TWs) 2021. 3. 26. 오전 12:03:28여기서 끝내는 게 제일 깔끔할 거 같슴다 . 수고 많으셨슴다 캡 ! (__)
-
547 한 지후 - 훈련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2:03:35>>0
"너 이거 정말로 할 수 있는 거야?"
"다쳐도 나는 모른다?"
체력 단련실에서 벤치프레스를 하는 지후.
끼울 수 있는 원판을 모두 끼운 것도 모자라서 꽤 체격이 큰 학생 두 명이 양쪽에 봉을 잡게 했다.
"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바벨을 드는 지후.
바벨을 양쪽에서 잡은 학생 두 명이 공중으로 뜨는 순간이야.
"뭐..뭐야! 이거!"
당황한 나머지 학생들이 봉을 놔버리고 넘어져버린다.'
"성공이네." -
548 지후주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2:04:11>>538
안녕하세요! -
549 범수주 (nhK4cn4TWs) 2021. 3. 26. 오전 12:05:39>>547 워 .. 역시 스테이터스 상한을 전체적으로 늘려주는 쪽이 임팩트는 더 사는 거 같슴다 . 역시 지후 !
>>545 저도 아직 범수랑 친하지 못해서 .. 글이 전체적으로 느린 거 같슴다 . 함께 극복하는 검다 ! -
550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2:06:26일상 수고하셨어요! 범수주!
개인적으로 저레벨과 고레벨의 시선 차이를 보여주는 일상이 된 것 같아서 매우 재밌었어요! -
551 시현-호치 (BOuNl/0hsI) 2021. 3. 26. 오전 12:07:20"신체적인 리스크.. 저도 없는 건 아니지만 호치 후배님은 심한가 보네여"
시현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수술실이라던가. 약물처방이라던가 꽤 많았다고 자료를 보고 알아내었던 것을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전속 기니피그라는 말에 묘하게 심장이 두근두근 빠르게 뛰는 기분입니다. 왜 그런 건지 잘 모르겠는 느낌이 들어 가라앉히려고 잠깐 숨을 고르는군요.
"재미있는 이야기임까..."
개인 의뢰 얘기라도 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단 말임다.. 근데 그걸 각색하기엔 귀찮슴다~ 라는 말은 완곡한 거절이었을까요? 아니면 정말 귀찮은 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각색하기 귀찮슴다아아아!!! 가 진짜라면 참...
"그래도 말할 수 있는 건.. 도난당한 물건을 찾는 의뢰 정도는 가볍게 말할 수 있슴다."
예를 들자면 목화고 n학년 n반의 도난사건의 범인은 서프라이즈를 위한 것이었어서 결말은 서프라이즈로 잘 끝났다던가.. 라는 동심을 깨지 않는 것들만 해주네요. 연구소 의뢰는 안 말해주다니. 그렇게 되어있는 건 잘 작동하고 있네요 -
552 지후주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2:07:45>>549
지후는 그저 레벨빨 못난이에오..
지후 : 그따구로 나와. -
553 범수주 (nhK4cn4TWs) 2021. 3. 26. 오전 12:08:44>>550 제 글텀이 조금 더 빨랐다면 좋았겠지 말임다 ..
그나저나 정우 너무 착하고 ! 팬 클럽 한 두 개는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고 !
좌우지간 재밌게 즐겨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임다 -
554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2:10:30정우가 착하냐라고 하면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
이 부분도 아마 언젠간 나올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착한 부장님 이미지를 유지해야겠어요. (안돼)
팬클럽은...퍼스트 클래스니까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 정우는 그다지 신경은 쓰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다른 캐릭터야말로 모두 팬클럽 한 두개 있을 것 같은걸요! -
555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전 12:10:35일상 돌리신 분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556 범수주 (nhK4cn4TWs) 2021. 3. 26. 오전 12:11:13>>552 초능력을 빼면 지후에게 뭐가 남죠 ?
??? : 걔가 스킬 아웃 입에서 털은 옥수수를 안 빠트리고 전부 다 땅에 심었으면 지금 쯤 인첨공 일대는 옥수수 농장이 됐을 거다 -
557 궁주란 - 하비나 (plTBymUqZ2) 2021. 3. 26. 오전 12:11:46주란은 단 한 번도, 기억을 가진 이래 맹세하건대- 타인의 궤적에 묻은 희비애락 따위를 알고 싶어한 적 없었다. 누군가의 삶에는 관심이 없다. 그 대상이 설령 주란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일지라도- 그가 결코 그러한 자상함을 보이지 못할 것이란 사실을 기꺼이 증언하리라. 보다 중요한 것은 항상 '나' 자신의 만족 뿐이었다. 그렇게 근본적으로,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없도록 뒤틀어진 인간은 절박한 누군가의 수세를 재미난 장난거리 정도로 생각하는 듯했다.
불안이 좋다. 그것은 사람을 두렵게 하여 선택권을 앗아가는 교란제나 다름없다. 내가 좋아하는대로 말해. 마주한 면면으로부터 무언의 압박이 시선으로써 내리꽂힌다. 무언가가 조금 어긋났음을 깨달은 것은 비나의 얼굴이 '알맞지 않은' 표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때였다.
지금까지 이런 상황에 이런 얼굴은 본 적 없는데. 그러잖아도 서서히 빠져가던 바람이, 본심의 욕망이 갑작스레 튀어나온 돌부리에 걸려 완전히 제동되었다. 앗, 정신 차리자.
"뭐 어때. 진짜로 하고 싶은 걸 전부 말했다간 공주님 교도소에 수감될지도 몰라요~"
주란은 짝, 손뼉을 치며 분위기를 완전히 환기했다. 어느새 손가락을 뻗어 곱게 피어난 비나의 뺨을 검지로 꾹 누르고 떼어내는 시답잖은 짓도 하고 말이다.
자극적인 행위는 위험했다. 시도하여 스스로 멈추지 못할 행동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속내가 향하는 충동을 눌러 죽이고 둔화시키며 잊어 가야 한다. 그렇게 다시 꺼내 놓은 태도는 태연하고 그저 자약했다. 장난스런 말투로 둘러대지만 그 말이 거짓만은 아니리란 사실을, 비나라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테다.
빌었다가 웃었다가, 그렇게 알기 어렵게 나온다면 이런 부탁을 해주는 수밖에 없겠지. 척, 주란은 두 팔을 허리에 얹고 당당하게 섰다. 그 상태에서 눈을 은근하게 휘어내고, 입술은 높이 말아올린다. 평소에 으레 짓곤 하였던 개구쟁이같은 웃음이었다.
소소한 흠이 있다면 배경 삼을 풍경이 영 별로라는 것 정디일까. 뒤편엔 사람이 얻어맞아 널브러져 있고, 한 명은 바닥에 엎드렸다 일어난 참이고, 나머지 한 명은 지면에 다리가 박혀 있다. 그 엉망진창으로 뒤범벅된 분위기 속에서 주란은 당차게 외쳤다.
"너, 내 깔이 되어라!"
……?
아니, 일단 깔이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고나…… 있는 걸까……? -
558 지후주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2:11:54>>556
지후 : 얼굴 (당당) -
559 노을-지후 (k//RoQWhjY) 2021. 3. 26. 오전 12:12:25벚꽃이 활짝 필 무렵, 봄기운이 완연한 학교 밖 풍경은 분홍색과 하늘색의 공동 출연이다. 봄이라도 타는 건지 싱숭한 마음을 안고서 여느때처럼 부실로 향했다. 이제는 기숙사보다 더 편안해져버린 저지먼트 부실. 자동문이 열리자 집냄새처럼 익숙해진 부실 냄새가 포근하게 반겨온다. 평소에는 부장님이나 선배가 꼭 한 명쯤은 부실에 먼저 와있었는데, 오늘따라 아무도 없다. 혼자뿐인 부실은 같이 사는 부모님이 문득 여행이라도 가버린 빈 집에 혼자 들어온 것처럼 설레면서도 생경한 기분이다. 눈치볼 것 없이 테이블에 가방을 휙 던져놓고서, 가로로 넓고 푹신한 소파 위로 빅 점프 다이빙. 아마도 그 순간에 까무룩 잠이 들었던 것 같다. 이게 다 봄기운 때문이야.
"...미안해요~"
들려오는 목소리에 눈이 뜨였다. 느른하게 고개를 돌리니 문 앞에 서있는 지후 선배. 퍼뜩 몸을 일으켜 소파에서 내려왔다. 허둥대며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가다듬곤 헤실헤실 웃으며 고개를 꾸벅인다.
"아히.. 안녕하세요! 깜빡 잠이 들었나 봐요..."
아이. 소파에 길게 누워서 자고 있는 거 다 봤겠지. 창피해라. 그런데 이 선배는 날이 갈수록 몸이 불어나는 것 같다. 평소에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는가 보다. 학교 수업을 듣고 커리큘럼을 받는 것만 해도 나는 이렇게 맥이 없는데. -
560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전 12:12:48.dice 1 100. = 97
높을수록 -
561 주란주 (plTBymUqZ2) 2021. 3. 26. 오전 12:13:21
-
562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전 12:13:36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63 범수주 (nhK4cn4TWs) 2021. 3. 26. 오전 12:13:57>>5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0 몬가 .. 몬가 높게 나왔음 .. -
564 노을주 (k//RoQWhjY) 2021. 3. 26. 오전 12:15:27어머어머 깔 뭐예요? ㅋㅋㅋㅋㅋ
시현주 다이스가 엄청엄청 높다!! -
565 범수주 (nhK4cn4TWs) 2021. 3. 26. 오전 12:16:31>>561 ( 깔이 뭔지 몰라서 검색하고 온 사람 )
-
566 범수주 (nhK4cn4TWs) 2021. 3. 26. 오전 12:18:14>>554 아앗 - 뭠까 이 노골적인 플래그 ( 불신에 찬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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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2:18:44(천천히 팝콘을 씹으면서 일상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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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주시현-훈련 (BOuNl/0hsI) 2021. 3. 26. 오전 12:21:33>>0
자. 사이코메트리스트의 정보는 꿈에서 조금 더 선명하게 느끼도록 하는 훈련을 행하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나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듯한 숲에서 당신은 이게 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죽어! 죽어! 이 (검열삭제)(데이터말소) ㄱ...■■같으니라고! 어떻게 너같은 것이. 네가 뭘 안다고.. 그렇게 정상적으로 살고 있어?
-너를 철저하게 짓밟고 부수고.. 그래. 목부터.
"■■■...?"
-날 ■■■라고 부르는 거야? 그래. 그 대사라도 듣고싶은가 보지?
-아아악!!
악귀나찰같은 저주를 퍼부으며 시커먼 안광이 빛나는 눈으로 그것이 나를 넘어뜨리고 목을 조르려 했습니다. 나는 무심결에. 무슨 말을 했고 그것은 웃으며 속삭였습니다. 마치 전신거울처럼..
그러나 그것이 목에 손을 대고 조르는 순간 그것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더니 어둠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으윽....
"괜찮아요? 악몽을 꿨나요?"
아니요..조금 깊게 들어갔나 봐요. 라고 대답하는 시현은 정말 괜찮아 보였습니다. -
569 주란주 (plTBymUqZ2) 2021. 3. 26. 오전 12:22:43앗 캡틴이랑 범수주 일상 수고했어~~~~~~~~~~!!!!!!!!!!!!!
>>560 :0
완전 높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하지만 저기서 말하는 깔이 옛날 그 용어 그대로 애인님♥이 되어 달라는 뜻으로 꺼낸 게 아닙니다..... 그 뭐냐...
약간 애정서린 장난으로 '님 오늘부터 내 따까리임 ㅅㄱ'라고 할 때가 있잖아??? 공주는 현재 깔을 셔틀/따까리의 덜 심한 말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대충 그런 뜻이라고 이해해주심 감사하겠읍니다....(아무말) -
570 노을주 (k//RoQWhjY) 2021. 3. 26. 오전 12:24:29아아! 꼬붕 하라는 말이구나!
그래도 설레는 건 마찬가지..🤭 -
571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2:24:45그건 당연히 알고 있지요!
하지만 상황이 재밌지 않습니까! -
572 주란주 (plTBymUqZ2) 2021. 3. 26. 오전 12: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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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노을주 (k//RoQWhjY) 2021. 3. 26. 오전 12:25:55캡틴! 캡틴! 역시 캡틴의 말이 맞았어요!!
-
574 지후 - 노을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2:27:32평소 같았으면 지금 나는 순찰을 돌거나 연구소에서 커리큘럼을 받았을 것이다. 교수님의 일정 때문에 오늘은 평소랑은 다르게 됐지만 말이야. 일단 부실에 가서 개인적인 연구를 조금 해볼 생각이다. 여명에 대해서 말이다. 전에 찾은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무언가 한 덩어리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다.
부실로 들어갔을 때 나는 안에 누군가가 있음이 느껴졌고, 혹여나 내가 일을 방해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예의상의 사과를 미리 던져뒀다. 하지만 사과를 할 필요가 없었다. 후배로 보이는 부원이 소파에서 자고 있었거든.
...그래. 피곤하면 좀 잘 수도 있지.
에고, 그렇게 급하게 자세 잡을 필요 없는데.
나는 그냥 누워 있는 채로 인사만 해도 넘어간다고..후배를 처음 접해서 그런가? 조금 부담스럽구만.
"아, 네. 안녕하세요. 노을 후배님이라고 하셨죠? 졸리시면 마저 자세요. 할 일 없으면 좀 자도 괜찮아."
적어도 지금 할 일이 없으면 부실에서 자는 걸 굳이 고깝게 보지 않는 지후였다.
"저는 좀 할 일이 있어서 와가지고.."
가방에서 태블릿을 꺼내며 말했다 -
575 주란주 (plTBymUqZ2) 2021. 3. 26. 오전 12:27:47아 마따 꼬붕!!!!!!!! 셔틀/따까리보다 안 심한 말이 뭐가 있었는데 생각이 안 나서 한참 고민했었어... :3
그래! 꼬붕이 되어달라고 하는 그런 거지!(죄송합니다) -
576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2:28:32>>566 그것은 인첨공의 어둠. 그것은 인첨공의 다크다크한 부분일지도 몰라요.
사실 정우가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는 제 입으로 말하는 것은 조금 애매하니까 여러분들이 보고 판단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에피소드 4개를 다 끝내려면 아직 한참 멀었으니까요. -
577 호치주 (i97mEkWjY6) 2021. 3. 26. 오전 12:28:47>>549 의기투합이에요! 와오! ヾ(^▽^*)))
선우호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입으면_예쁘다_벗은게_예쁘다
호치: "입었을 때도 딱히 예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제 맨살은... 추악하니까요."
자캐의_양심은
호치: "양심? 하하, 글쎄요... 저는 잘."
자캐의_사교성은
호치: "여러 사람과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것보단 동지가 있는 편이 좋지 않나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578 호치 - 시현 (i97mEkWjY6) 2021. 3. 26. 오전 12:29:22"아직까지는 약해서인지 리스크가 심하다고 느낀 적은 없어요. 솔직히, 인천의 겨울 날씨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왠지 계속 수술을 받으라고 그러네요."
호치는 아이스크림 봉투에 막대를 꽂아 놓았다. 그러고는 도난 사건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며 잔잔하게 웃었다.
"재미있네요... 아하하. 그래도 물건이 사라져 버리면 마음이 꽤나 격해질 텐데, 잘 마무리됐나 봐요."
웃고 있지만 속을 파악하기는 힘든 웃음이다. 그래도 정말 성의껏 웃는다는 인상 하나는 드는 웃음.
"억지로 해 달라는 소리는 아니었어요. 저는 잠들기 전에 옛날 이야기도 안 듣고 자란 유형이라서... 위험해 보이는 정보가 들어온다면 듣고 싶다는 거예요. 여기 있잖아요, 저도 제 발로 여기 들어온 건 맞지만, 상당히 수상쩍어 보이는 것도 같아서요."
그러던 호치의 감벽색 눈동자가 조용히 내리깔려 빛나기 시작했다. 이윽고 가죽장갑을 벗자, 주삿바늘 자국 투성이인 손이 나타났다.
"다시 말해서, 저는 초능력을 얻어서 떵떵거리며 살려고 여기 들어왔는데... 어쩌다가 온 몸을 메스랑 주사로 난도질당하게 됐는지, 에 대한 단서를... 말이죠." -
579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2:30:53두 번째 답이 흐릿한 것 또한 하나의 답이겠군요.
과거사를 생각해보면..(납득) -
580 세화-열여덟번째 훈련 (LkdFd2eFF6) 2021. 3. 26. 오전 12:36:37>>0
훈련을 계속 이어나가. 머릿속으로 연산식을 정리하는것도 이젠 어느정도 적응되었어. 여전히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레벨 1으로 갓 올라온 시절에 비하면 많이 단축되었다고 생각해. 그래도 아직 그 타이밍이 완벽해진건 아니라서, 일단 대분류 훈련을 마저 할 생각이야. 대분류 훈련을 어느정도 익혔다 싶을 생각이 들때쯤이면 그때 내 레벨은 2나 3이 되어있겠지. 예상보다는 빠른 속도라고 생각해.
"..."
그래도 역시 공부하는건 힘들어. 볼펜 꼬다리를 입에 물고서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봐. 그러다 문득 형광등으로 눈길이 향해. 내 능력, 분명 광자를 일정 방향으로 집중하는 능력이라고 통지표 설명에 쓰여있었지. 지금까지 내 근처에서만 레이저를 쏠 생각을 했는데.. 레벨이 올라간다면 저 형광등에서 원하는 목표로 직접 레이저를 쏘게끔 만들수도 있는걸까. 그렇게 된다면 무척 편할거야. 그치? 그러니까 일단 마저 공부하자. 그렇게 될 날을 위해서. -
581 시현-호치 (BOuNl/0hsI) 2021. 3. 26. 오전 12:36:50"높이높이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검다."
그러면 진가를 알게 된다거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는 재미있다는 말을 들으며 몇 가지 이야기는 해주려 합니다.
"위험해 보이는 정보라..."
방긋 웃고 있는 표정이 그대로인 게 이상한 말을 하고 있음에도 표정은 그대로군요.
"에에. 그치만 저는 그런 정보는 잘 모름다~"
삐죽 입을 내밀고는 레벨이 높다거나. 능력이 비슷하다거나 그런 것과는 별개로 오히려 저한테는 그런 기회가 잘 안 오는 검다.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누구나 저 말고 다른 이에게 뭘 넘겨주거나 폐기하지 않겠슴까? 라는 말을 하는 것은..
거짓말이네요. 모르는 척 하면서 이런저런 거 얻어가고 있잖아요? 물론 사람은 1레벨 미만이다라고 공언하는 것도 그런 것이고.
"호치 후배님은 저 잡혀가라고 고사 지내는 검까.."
너무함다! 라는 말을 하지만 진지하지 않은 걸 보면 진담은 아닐..까요? -
582 호치주 (i97mEkWjY6) 2021. 3. 26. 오전 12:37:21>>579 호치의 이야기는 포지티브한 감동 스토리란 말이에요!
인첨공의 다크한 부분...!!! o(*°▽°*)o 매우 탐나는 부분이지 말입니다.
호치도 다크 인첨공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식으로 설정을 짜고 싶기도 했지만 얼마나 어떻게 다크한지 몰라서 일단은 보류 중이에요. -
583 주란주 (plTBymUqZ2) 2021. 3. 26. 오전 12:41:34라이트사이드도 이미 다크해서 나울엇....😢
앗....
오늘도 잘 시간이 되어부럿어... :3
다들 굿바이~~~~~~~~ 답레는 내일 이어올게!!!! -
584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2:42:34인첨공이 얼마나 어둡냐면 일단 초능력 얻어보겠다고 찾아온 이들의 머리를 깐 후에 뇌에다가 전류를 흘리는 것부터 시작하니.. 절대 밝은 곳은 아니에요.
사실 캐릭터들은 적게든 많게든 이미 능력을 개화한 시점에서 그 어두운 부분과 어느 정도 연관은 되어있어요. 이를테면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당한 일을 밖에 알릴 수 없고, 기밀이 되어 인첨공에서 나가서 사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으니까요.
당장 레벨 0~2는 학교에서 외박 나가는 것조차도 많은 절차를 밟아야하지만 3부터는 거의 프리패스이기도 하고.. 병원의 병실조차도 레벨마다 주어지는 것이 다르고 그런 느낌으로 차별도 많으니까요. 학생들은 레벨로 나뉘어서 싸우기도 하고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이렇게 써놓으니까 뭔가 인외마경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데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시선회피) -
585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2:43:19안녕히 주무세요! 주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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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지후주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2:44:36잘 자요! 주란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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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전 12:44:59안녕히 주무세요 주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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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세화주 (LkdFd2eFF6) 2021. 3. 26. 오전 12:46:33주란주 잘자고 좋은꿈꿔~~ 아아ㅏ아ㅏ아니 세상에 역시 딥-다크 인첨공이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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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노을-지후 (k//RoQWhjY) 2021. 3. 26. 오전 12:48:47후배에게도 싹싹하게 존댓말을 하다가 갑자기 반말을 섞어서 치고 들어온다고? 뒷통수가 얼얼했다. 제법 멀찍이 떨어져 있음에도 고개를 뒤로 젖혀야만 얼굴을 편하게 바라볼 수 있는 장신의 선배가 고작 반말 한 번 섞었다고 뀨띠해 보인다니 말도 안 돼. 덕분에 졸음이 싹 달아났다.
"아, 아니에요! 다 잤어요."
선배가 할 일이 있다며 가방에서 태블릿을 꺼내기에 테이블에 던져둔 가방을 낚아채듯 가져와 품에 끌어안았다. 그리고 가만히 선배를 바라보는데... 무언가 참을 수 없는 욕구가 치밀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바닥이 간질간질하다. 때려보고 싶다. 때려보고 싶다. 한 번만 때려보고 싶다. 저 울퉁불퉁한 팔뚝을.
"저, 선배! 할 일 하시기 전에 잠깐만요."
그래서 급하게 급하게 다급하게 선배를 불러세웠다. 만약 선배가 할 일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면 방해하기 싫어서라도 말조차 꺼내지 않았겠지만,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니었으니까.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을 후회할 것만 같아서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말이 먼저 튀어나왔다.
"있잖아요. 진짜, 진짜 죄송한데 팔뚝 한 번만 때려봐도 돼요?"
이 조그만 손으로 때려봐야 얼마나 아프겠어. 아무리 세게 때려도 선배는 하나도 아파하지 않을 거야. 분명히 내 손이 더 아플 거야. 하는 생각들만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제발 허락해주세요 제발. -
590 호치 - 시현 (i97mEkWjY6) 2021. 3. 26. 오전 12:50:47"그러게요, 계속 능력계수가 상승해서 재채기만으로 냉동육 덩어리가 되어 버리는 수준에 도달한다면, 아마도 수술을 받아 놓은 걸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지도요."
냉동육이 된다니. 담당의에게 들은 표현이지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입에 잘 감기는 표현이다.
"아하하하. 시현 선배가 제 눈에 띄는 바람에 공범으로 선택된 거죠. 정보료는 이미 아이스크림으로 지불했으니까요! ... 아니에요, 사실 농담이에요."
진담인지 농담인지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한, 그런 어조다. 선배가 잡혀가 버리는 건 싫은 모양인가. "만약에... 선배가 알아선 안 되는 것을 알아 버렸는데 그걸 들켜서 이대로면 죽겠다 싶을 때, 저한테 살짝 알려 주세요, 그때는, 제가 어떻게든 해 볼게요. 공범이니까요."
무표정한(또는 진지한?) 얼굴로, 호치는 악수를 청하듯이 장갑을 벗은 손을 내민다. "... 저는 요즘 할 일이 그런 것뿐이라서." -
591 호치주 (i97mEkWjY6) 2021. 3. 26. 오전 12:51:31주란주 편안히 주무세요! (∪.∪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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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2:52:45이럴수가. 잘못하면 암부가 나오게 되는 상황인건가. (아냐)
-
593 시현-호치 (BOuNl/0hsI) 2021. 3. 26. 오전 12:57:14"아하하. 냉동육이라니. 너무함다. 그치만 그러면 주위에 못 다가가게 되는 거 아님까?"
재채기로 냉동육이라면 주위도 그렇게 가능하다는 거 아님까.라는 농담을 하고는 공범이라는 말에 에엑? 이러다가 너무함다! 라는 뾰로통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 표정을 해도 소용 없... 철회합니다. 시현의 얼굴이라면 뾰로통한 표정을 지으면 죄책감이 드는 게 정설이겠군요.
"그러나. 아마 죽지는 않을 거야."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표정은 미묘했습니다. 죽이지는 않겠지. 라는 걸까요. 기억을 없애면 없앴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민 손을 빤히 쳐다봅니다. 잡아도 괜찮냐고 물어볼까요? 아니죠. 안 하고 덥석덥석 잡도록 노력했지요?
"덥석 잡아버리는 검다~"
능력을 쓰고 있는지. 쓰지 않는지. 그것은 호치에게 달려있겠죠. 작더라도(어제 저녁 뭐? 라던가 같은) 정보를 준다면 쓴 것이고. 주지 않는다면 쓰지 않은 것 뿐. -
594 시현-호치 (BOuNl/0hsI) 2021. 3. 26. 오전 1:00:52시현주: 시현아. 민감한 정보는 제발 말하지 말자.
시현: 민감한 정보? 다 알아버릴거예요.
시현주: 저 망할 호기심이 또...
그리고 그 호기심이 파헤친 곳에는...
언젠가 검수받을 개인 이벤트에서 to be continue.. -
595 지후 - 노을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01:36음? 정말로 계속 자도 괜찮은데? 갑자기 잠에서 깼다네.. 혹시 눈치 보이는 건가? 난 분명 최대한 편하게 말해줬는데. 저지먼트 게시판에 '한지후 꼰대 논란' 이런 거 올라오는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그래요? 갑자기 눈치 보이거나 그런 거 아니죠? 정말 계속 자도 괜찮은데."
난 분명히 이렇게 말해뒀어. 어느 날 저지먼트 게시판에 '한지후 선배의 꼰대 행위에 대해서 고발합니다.' 이딴 거 나오면 주저 없이 저지먼트 탈퇴할 거야. 차라리 선배들한테 무례하다는 소리를 듣는 게 낫지.
"네? 뭐 물어볼 거 있어요?"
노을 후배님이 갑자기 뭐가 궁금하시길래 일하기 직전에 날 부르는 거지? 순찰? 법망에서 벗어나는 요령? 아, 이걸 신입이 왜 질문해. 아니면 시말서 작성 요령..? 어쨋든 나는 선배로서 최대한 성의 있게 대답해 줄 준비가 되어 있어.
"네? 뭐라고요?"
저지먼트에서 오랜만에 당황한 지후였다. 여명이 기습을 해도 당황하지 않은 지후였다. 차보람 학생이 갑자기 뛰어나와 구조를 요청해도 침착한 지후였다. 근데 이번 거는 당황스러웠다. 이번에 처음 말 섞어본 후배가 갑자기 내 팔뚝을...
"혹시 저한테 개인적으로 원한 있으신가요..?" -
596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02:09어어..
대체 무슨 개인 이벤트 개요를 보내주실 건진 모르겠지만 보내주신다면 철저하게 검수해드릴게요! -
597 세화주 (LkdFd2eFF6) 2021. 3. 26. 오전 1:04:55>>594 그 개인이벤트 마음껏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주지 후후 >:3
-
598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전 1:10:03내일 출근을 위해 저는 자러 갈게요.
다들 잘 자요! -
599 지후주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10:47잘 자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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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전 1:13:29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사실 개인이벤트는 누가 하는 걸 보고 참고하거나. 캡틴의 이벤트를 참고해야 하는 타입이다 보니. 좀 오래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
601 세화주 (LkdFd2eFF6) 2021. 3. 26. 오전 1:16:51캡틴 잘자고 좋은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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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노을-지후 (k//RoQWhjY) 2021. 3. 26. 오전 1:18:27"아,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라...!"
개인적인 원한이라도 있냐며 당황하는 선배를 향해 다급하게 손을 내저었다. 맛있는 걸 보면 먹고 싶고, 귀여운 걸 보면 쓰다듬고 싶고, 얇은 유리를 보면 깨어보고 싶은 것처럼, 울퉁불퉁하고 단단해 보이는 팔뚝을 보면 때려보고 싶은 것뿐인데. 정말 당연하고 당연한 건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한담.
"그러니까... 정말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정말정말 선배를 아프게 하거나 해를 끼칠 생각은 추호에도 없었다. 단지 지금은 저 팔뚝을 단 한번만 때려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맴돌고 있을 뿐이다. 그 하찮고 하찮은 욕망에 사로잡혀 조급하게 발까지 동동 구르며 올망거리는 눈으로 선배를 바라보았다.
"소원... 소원이에요! 한 번만 때리게 해주시면 저도 소원 하나 들어드릴게요!"
이때까지는, 처음 말을 붙여보는 후배에게 터무니없는 요구를 들은 선배가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을지는 정말 조금도 떠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스스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분명히 잠에서 깨었는데. -
603 노을주 (k//RoQWhjY) 2021. 3. 26. 오전 1:18:58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
604 호치 - 시현 (i97mEkWjY6) 2021. 3. 26. 오전 1:19:32"글쎄요, 곧 개발되지 않을까요? 냉동인간을 되살리는 법. 제가 실수로 제 몸을 얼려서 얼음덩어리가 된다면... 냉동보관해 주세요. 혹시 모르니까."
새롭게 깨어난 자기 능력에 잔뜩 신기해할 시기라서인지 꽤나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그렇대도 죽는 게 최악의 경우가 아닐 수가 있죠. 만화나 영화 같은 걸 보면 가끔 그렇더라고요."
아무튼 이걸로 공범입니다, 뭐가 뭔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읊조리면서 호치는 손을 쥐었다. 가장 먼저 전해진 것은 지금 입가에 맴돌고 있는 팥의 연한 단맛이었다. 그 다음에는 조금 오래된 것처럼 먼지가 쌓인 기억이 흘러들어 갔다. 그 기억은 열기, 증기, 그리고 일말의 서늘하고 날카로운 감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기억 속의 소녀는 기껏해야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사이의 나이로 보였다.
창 밖의 눈이 내리는 도시는 인천이 아니었다.
그리고 깊은 곳에는 호치의 마음이 있었다. 마음의 선량함이라 쓰인 곳에 안개가 껴서 윤곽은 보이지 않았다.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것을 남에게 알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괜히 하는 말은 아니에요. 저는... 시골에서 올라와서 조금 소식이 느리거든요. 발빠른 정보를 전달해 주는 트렌드세터로 선배님을 정한 거라고 해 둘게요!"
말을 마치자 호치는 손을 거두고 다시 장갑을 끼고자 했다. 밀거래인지 첩보원 놀이인지 모를 대화는 일단락이 났다. -
605 호치주 (i97mEkWjY6) 2021. 3. 26. 오전 1:25:26캡틴 잘자요 ヾ(•ω•`)o
사실 호치는 자기가 실험을 당하는 것 외에는 인첨공의 어둠에 대해 쥐뿔도 아는 게 없지만, 자기 멘탈을 바사삭하게 만든 것이 괘씸해서 그 비밀을 캐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 말고는 인생에 목적의식이 없어진 아이라...
아앗 그리고 시현주, 저걸로 막레인 것으로 해도 괜찮아요! 아니면 막레 주셔도 되고요. o(* ̄▽ ̄*)ブ -
606 시현-호치 (BOuNl/0hsI) 2021. 3. 26. 오전 1:26:17"냉동보관할 돈 정도는 가지게 될 거니까 괜찮지 않겠슴까~"
진지해보이지 않아도 진지한 것일지도 몰라요?
인첨공이라서 농담같지는 않아요. 하긴... 그건 그래요.
눈이 내리는 도시. 안개낀 것. 윤곽을 좀 더 느껴서 해석해보려 했을지도 모르지만. 결과를 얻진 못했으리라.
들여다보는 것은.. 감각적입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오감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것을 통해 얻어내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처음 잡는 것도 그란 형상으로 가능하다는 겁니다.
"시골에서 올라오신 검까?"
대단한 느낌임다. 라고 생각하면서 손을 거두고 장갑을 낀 호치를 보고는 그래도 사람은 뒤떨어지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좋으련만. 일까요?
"그으럼.. 저는 이만 돌아가 보겠슴다."
기숙사에서 해야 하는 것도 있지 않슴까? 라는 말을 하고는 냉동고에 보관할 것도 가능하겠죠..
//막레로 해도 좋고 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607 지후 - 노을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27:55"그게 아니면 도대체.."
도대체 갑자기 내 팔을 왜 때린다는 거야?
내 팔을 때려서 좋을 게 뭐가 있는데? 아니, 나한테 원한 있는 것도 아니라며. 도대체 이유가 뭐야? 이거 좀.. 신인류를 만난 느낌이란 게 이런 건가? 아니면 고작 한 살 차이지만 저 후배의 세대 정서가 원래 특이한 거야..?
"최근에 패러사이트 마시셨나요.,?"
심지어 자기도 뭐라고 설명해야 되는지 모르겠단다.
혹시 여명에서 뿌린 패러사이트에 당한 건가?
왜, 얘도..아니 이 후배님도 최근에 여명이 연구소로 급습 했을 때 있었잖아. 분명 패러사이트를 살짝이라도 마셔서 그랬을 거야.
"소원이요?"
아니..도대체 이게 뭐라고 발까지 동동 구르고...게다가 저 눈빛...진심이야..진심이라고. 그리고 이게 소원이라고? 저 후배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길래 이딴 게 소원인 거야?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시켜야 되는 거 아닌가.
"하..그래요. 때리세요."
지후는 사고를 일시적으로 포기하고 노을이 앞에 팔을 내줬다. -
608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전 1:28:40엇갈렸네요. 그럼 저걸로 막레를 하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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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세화주 (LkdFd2eFF6) 2021. 3. 26. 오전 1:34:25호치주랑 시현주 일상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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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호치주 (i97mEkWjY6) 2021. 3. 26. 오전 1:34:49수고하셨어요 시현주 ヾ(≧▽≦*)o 위험한 말을 입밖에 내지 않는 시현이 므어시써...
-
611 시현-일상 후 (BOuNl/0hsI) 2021. 3. 26. 오전 1:35:43역시 사람을 들여다보는 것은 개개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무생물에게조차 애착을 느끼게 하는 것을 넘어 동물에게도 이입하고 사람에게 이입한다면 스스로는 어디로 사라져버리는 걸까? 스스로를 원하기 때문에 사람을 불신하게 되는 걸까? 견고한 울타리를 쳐놓음으로써 섞이는 걸 막았니?
그러나 스스로의 심연은 아직 들여다볼 엄두가 안 나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들여다보는 결과를 이미 알고 있어서였을까. 한번도 들여다본 적 없었다.
분노와 무력감이 들 것이 아니었음에도 가끔 들어버리는 것은 왜일까. 네가 ■■■라고 지칭한 것은..
너는 지금 붉은 액체에 하얀 것을 섞고, 그게 끓어오르면 보라색이 되었다가 맑은 녹색으로 변한 약을 먹은 걸까? -
612 노을-지후 (k//RoQWhjY) 2021. 3. 26. 오전 1:44:02"으응~ 아니요! 패러사이트 안 마셨어요! 저 여명 아니에요!"
패러사이트라도 마셨냐는 물음에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강하게 부정했다. 지후 선배는 어처구니가 없는 요구에 농 삼아 이야기한 것이었겠지만 어째서 여명이 아니라고까지 항변했는지는 아직까지도, 스스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계속되는 요구에 질렸는지, 선배는 이해를 포기하고 체념한 듯 팔을 내밀었다. 정말 때려도 돼요? 라거나,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할 새도 없이, "때리세요."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작은 주먹을 그러쥐고 나름 힘껏 내질렀다.
순간, 지후 선배는 악의 없는 황홀한 미소로 가득한 얼굴에서 상어처럼 뾰족한 이빨이 반짝이는 것을 보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dice 1 100. = 72
1~5 노을이 손 삠
6~20 간지러워
21~40 밋밋해
41~60 따끔해
61~80 아야!
81~100 개아파!
//여기까지 하고 킵 부탁드릴게요!
정말 쓸데없는 집착에 어울려주셔서 고마워요😅 -
613 지후주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47:48넵! 알겠습니다!수고하셨어요. 노을주😀
-
614 노을주 (k//RoQWhjY) 2021. 3. 26. 오전 1:50:23지후주도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셨어요!
근데 진짜 근육빵빵 팔 보면은 한 번 때려보고 싶지 않나요? -
615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전 1:52:09저는 이만 자야겠군요.. 다들 안녕히.
-
616 세화주 (LkdFd2eFF6) 2021. 3. 26. 오전 1:53:09노을주랑 지후주도 수고 많았어~~! 때렸..다가는 내 손목이 나갈거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3..
-
617 세화주 (LkdFd2eFF6) 2021. 3. 26. 오전 1:53:21시현주 잘자고 좋은꿈꿔~~
-
618 지후주 (fGcV2I0DjE) 2021. 3. 26. 오전 1:54:24>>614
노을이가 아니라 노을주의 집착이었군..🥶🥶
저도 자러 갈게요~! -
619 노을주 (k//RoQWhjY) 2021. 3. 26. 오전 1:54:36시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616 ㅋㅋㅋㅋ 그렇긴 한데 타격감이 넘 좋아서 참을수가 없어요! -
620 노을주 (k//RoQWhjY) 2021. 3. 26. 오전 1:55:50>>618 아닛! 이건 설정상 노을이 집착이 맞아요!!
지후주 안녕히 주무세요~ -
621 세화주 (LkdFd2eFF6) 2021. 3. 26. 오전 1:57:11지후주도 잘자고 좋은꿈꿔~~
>>619 아니 타격감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노을주 초큼.. 무서운 사람.. :3c (슬금슬금 물러남 -
622 노을주 (k//RoQWhjY) 2021. 3. 26. 오전 2:03:03세화주 어디가요~ 이리 오세요~ 안 때려요 ㅋㅋㅋㅋㅋ
벌써 두시네요? 다들 너무 늦지 않게 주무세요!
내일도 힘내요. 모두 예쁜 꿈 꾸시기🥰 -
623 세화주 (LkdFd2eFF6) 2021. 3. 26. 오전 2:06:53때린다면 끄앙 하고 폭발해버릴거야! :3 노을주도 잘자고 좋은꿈꿔~~ 집에서 중간중간 자서 잠이 안 오는 나는 유튜브의 세계로 떠나간다~~!
-
624 호치주 (i97mEkWjY6) 2021. 3. 26. 오전 2:07:02시현주 지후주 그리고 주무시러 가시는 분들 좋은 밤 되세요 ( •̀ 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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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세화주 (LkdFd2eFF6) 2021. 3. 26. 오전 2:24:00호치주도 얼른 코코낸내해야지! :3
-
626 노을주 (k//RoQWhjY) 2021. 3. 26. 오전 2:26:56유튜부 무서워요.. 나른한 asmr 들으면서 잘거예요
호치주와 세화주도 어여어여 낸내합시당 낼봐요!! -
627 호치주 (i97mEkWjY6) 2021. 3. 26. 오전 2:33:25>>625-626 저도 곧 자러 가요! ヾ(•ω•`)o 세화주 노을주 편안한 밤!
-
628 비나 - 주란 (plxqLgusww) 2021. 3. 26. 오전 3:15:22왔다갔다. 불안정한 정신으로는 뭘 제대로 못해먹는다는 걸 여실하게 보여주는군요. 그럼에도 이젠 다시 생각을 가다듬고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듯 싶습니다. 그렇죠. 머리가 개운해진 이후로도 열심히 생각과 망념 그 사이에서 싸우던 것들이 해소되었으니. 간단한 것을 두려워하며 빙빙 맴돌았음을 깨달은 겁니다. 들킨다 하여도 복종하면 될 것을. 왜 상황을 타파하려 했는지. 늘 그랬듯이 받아들이면 될 것을.
"교도소는 싫은데~"
비나는 볼이 꾹 눌리자 눈을 들어 주란을 멀뚱히 바라봅니다. 교도소에 간다는 말이 거짓은 아님을 알지만, 더 자극해봐야 뭐가 좋겠습니까. 다시 그 지옥같은 곳으로 간다고요? 어림도 없죠. 거길 가느니 인첨공을 탈출하려고 아등바등 애를 쓰는게 훨씬 나을 겁니다.
그렇게 살벌했던 분위기가 깨지고 주란이 장난스러운 미소와 함께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자 비나의 얼굴에 잔망스러운 미소가 스쳤습니다. 다만 당찬 외침 그 미소가 당황으로 번지긴 했지만요.
깔이요? 비나가 아는 그 깔?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 꼬붕내지 셔틀 아닐까 하고 머리가 굴러간 비나는 소리 없이 입술 안쪽 살을 깨물고 웃음을 참습니다. 깔. 깔....깔이라니! 무서울 거 없던 앵얼취가 공주의 깔이 된다니! 이것 참. 거기다 주변도… 주변…도? 이건 앵얼취한테 딱 어울리긴 하네요. 생각해보니 지금이 정말 좋은 배경이긴 합니다. 쓰러진 사람과 다리가 땅에 박혀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 학생 하나, 정신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양아치 하나를 부하로 삼는 저지먼트.
…저지먼트라.
겨우 감정을 진정시킨 비나는 꿇었던 한쪽 무릎을 세우더니 선서하듯 말했지요.
"당연히 들어드려야죠."
나 하비나는 궁주란의 깔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장난스러운 목소리긴 했지만 그 안의 내용은 진실이었지요. 살아남기 위해서, 음, 그래요.
살려야 하기 때문에 말입니다. -
629 하비나 (plxqLgusww) 2021. 3. 26. 오전 3:51:38>>0
연구소에 안티스킬이 찾아왔습니다. 간만에 상담이 아닌 진척을 확인한다는 말에 좋아하던 비나는 바로 오만상을 썼고, 대원은 박교수에게 넌지시 말합니다.
"텔레파시 연구소로 알고 있는데…. 어째서 아이에게 총을 쥐어주시라 하는 겁니까?"
"비나의 능력으로는 총기를 사용할 때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제가 교수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는 게 학문 때문은 아닌 것 같군요. 비나 학생이라 했죠? 이리 오시죠. 저 과녁에 쏠 수 있겠습니까?"
비나는 멀뚱히 그를 쳐다보다 눈을 흘겨 페인트탄이 든 권총을 바라보곤, 총을 쥐었습니다. 그리고 총구를 과녁에 겨눴지요. 안티스킬 대원은 비나를 의아하게 쳐다봅니다.
"자세가 좋군요. 어디서 배운 적이 있습니까?"
"취미로요. 스트레스를 풀려고 오락실에 자주 갔거든요."
"그렇군요. 그럼 저기 저 과녁의 아무곳에나 맞추시면 됩니다."
그리고 비나는 무어라 중얼거렸습니다. 잘 들리지 않아 귀를 기울인 대원은, 비나가 침착하라고 되내이는 것을 들을 수 있었지요. 머잖아 비나는 총을 쐈습니다. 과녁의 가슴팍 부근에 페인트 탄이 명중했고, 그 다음엔 머리, 다시 가슴을 반복합니다. 빗나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일단 머리와 가슴을 맞춘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페인트탄이 명중할수록 붉은 페인트가 범벅이 되었습니다. 한참을 쏘고 탄창이 비어버린 그 상황에서 차분한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인형 매달려서 빙빙 돌아가는 과녁이면 더 열심히 했을 텐데."
아이고, 두야.
// 33,559 -
630 노을주 (k//RoQWhjY) 2021. 3. 26. 오전 9:57:16삐요삐요! 오늘은 금요잀! 피곤해요.. 다들 오늘도 힘내오!
-
631 태란주 (9f02DouRrE) 2021. 3. 26. 오후 12:34:43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어!!!!
으아악 퇴근하고 싶어라.... -
632 범수 (nhK4cn4TWs) 2021. 3. 26. 오후 1:44:05>>0
사람 많이 다니는 대로에도 어둠이 드리울 만큼 느지막한 밤이었다 . 범수에게는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밖을 다니는 취미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 오늘은 날이 날이라 하는 수 없이 운동화를 신게 됐다 . 충분하게 수면을 이루지 못해 자다 깨어난 정신은 아직 비몽사몽했지만 - 연구실로부터 부름을 받은 이상 범수는 움직여야만 했다 . 움직이지 않으면 어떤 구박을 받게 될지 모르니까 . 범수는 자신의 처지에 달관해 있었다 . 연구실의 말에 복종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 범수에게는 학업보다도 - 저지먼트의 활동보다도 우선시 해야할 것이 연구실에서의 커리큘럼이었다 . 언젠가 어느 한 연구원이 말했던 대로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 스스로 자진하여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으니 이에 범수는 어떤 불만도 갖고 있지 않았다
갖고 있지 않다고 -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다
" 예정 시간보다 3 분 22 초나 늦었어 . 제정신이냐 폐급 ? 내 귀한 시간을 너따위로 허비하다니 - 어떻게 갚을 거야 ? 갚을 셈인지 백 문자 이내로 설명하지 않으면 당장 네 배에 스턴봉을 찔러주마 . 앙 ? "
" ... 당신이 저를 부른 게 겨우 십여 분 전인데요 "
" 내가 너를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오 분 안에 날아와야 할 거 아냐 . 맙소사 너는 아직 모시는 사람의 자세가 덜 되었구나 . 어디 모르모트 주제에 늦었다는 말에 토를 달아 토를
너는 내가 까라면 까야 하는 입장이라고 . 이게 그렇게 알아먹기 힘든 주문이냐 ? 아니지 ? 아닌데 왜 그럴까
네가 둔하니까 그런 거야 . 네가 멍청하니까 그런 거라고 . 능동적으로 행동하려는 마음 가짐이 덜 되어먹었으니까 이런 거야
안 그렇냐 ?
언제 불려져도 괜찮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다면 훨씬 더 일찍 나올 수도 있었을 거라고
귀한 내 시간을 까먹지 않아도 됐을 거라고
그런데 이렇게 늦장 부리며 나온 것을 보면 - 아직 상식에 얽매여 우리가 너의 수면권을 보장할 거라 착각해 방심했다는 소리겠지
착각 마셔 모르모트 - 머리카락 한 올부터 시작해 너의 신체의 소유권은 우리 < 기업 > 에 있어 . 네 일거수 일투족은 - 전적으로 우리의 판단에 달려 있단 말이야 . 켁 - 내가 네 전담 책임자였다면 너따위 학교에 보내지 않았을 텐데 "
범수는 자신의 가슴을 찌르는 삼단봉에 인상을 찌푸렸다
올바름에 집착하는 범수에게 눈 앞의 연구원이 하는 소리는 쥐약이었다 . 하지만 - 입바른 말로서 연구원이 잘못되었다 주장하기에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도 열악했다 . 결국 범수는 혼자서 화를 삭히게 되었다
가만 버티는 것만이라면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지 않던가 . 저런 저렴한 도발에 넘어가 화를 내는 것은 삼류나 할 짓이었다 . 범수는 눈 앞의 연구원을 자신의 인격 수양의 도구로 보기로 했다
" ... 늦어서 죄송합니다 . 다음부터는 주의하겠습니다 "
자신이 개였다면 배를 드러내며 복종의 맹세를 하지 않았을까
우스운 상상을 하는 범수에게 연구원이 탐탁치 않다는 표정을 해 보였다 . 이러다 연구원은 혼자 성을 내어봤자 지치기만 할 거라 생각해 당면한 본론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 알려주지 않아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을 텐데 - 피험체에게 성실하게 커리큘럼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은 저 사람만의 특징이었다 . 범수는 이상한 데서 고지식한 면이 누구와 닮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 ... 이렇게 해서 세 구역에 적성 목표를 배치해두었다 . 네가 할 일은 단순해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구서 그것들을 격파해낼 것
네 저열한 수준에 맞춰 다운 그레이드를 얼마나 시켰는지 - 내 노고를 알면 아마 까무러칠 거다 . 니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줘야 하는 건지 원 ... 알아먹었으면 당장 현장으로 달려가 . 실험이라 방심했다가는 큰 코 다치게 될 테니 알아서 주의해라 "
날선 태도를 취하지만 이상하게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 휴대 전화에 송신된 미니맵으로 자신의 위치와 적성 목표 간의 거리를 확인한 범수는 바로 연구원을 등졌다 -
633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6:00:15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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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6:12:13갱신..할게? 금요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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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6:15:16안녕하세요 비나주. 금요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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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6:25:15드디어 금요일이야~ 행복하네..♡ 시현주도 좋은 하루 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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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6:26:15음...선거 유세 때문에 깼기는 했지만 괜찮았어요.
내일은 이벤트로군요. -
638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6:32:24선거 유세 인간적으로 너무 시끄러워요..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소리 빵! 틀어서 들고 있던 물건 떨어뜨릴 뻔했는데.
다들 안녕하세요~ 이번주도 수고하셨어요! 물론 주말에도 일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
639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6:32:50선거 유세~ 으~ 시끄러웠겠네..선거철만 되면 너무 정신이 사납다니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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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6:40:05다들 어서오세요. 정신이 사납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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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09:44오늘은 조용하네~
.dice 1 3. = 2 tmi 몇개? -
642 태란주 (WNE.LtCOxI) 2021. 3. 26. 오후 7:12:01아우... 이제야 좀 속이 살 거 같다.... 진짜 체하면 오래가는 물몸이네.. 다들 안녕!
헉 비나 티엠아!!!! -
643 은하 (awdRKwTkrU) 2021. 3. 26. 오후 7:12:35>>0
오늘따라 유독 하늘이 붉게 느껴졌고 불어오는 바람은 차가웠다. 바람이 살결을 스칠 때 마다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불길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예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세차게 부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렸고, 그 사이에서 드러난 노란 눈이 잠깐동안 흐트러졌다.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물결치는 홍채의 색, 파랗게 물든 동공, 핏대가 오른 눈두덩. 아주 잠깐이었지만, 확실한 변화.
눈살이 파르르 떨리는 감각과 함께 엄습해오기 시작하는 불안감에 나는 급히 기숙사로 뛰어갔다. 평소라면 금방 도착했을 짧은 거리였지만 온갖 좋지 않은 생각들이 떠올라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다.
.
.
.
"말했잖아, 다시 만나게 될거라고. 12."
//갱....쉬...인... -
644 태란주 (9f02DouRrE) 2021. 3. 26. 오후 7:13:18은하주 어서와!! 헉 엄청난 떡밥이!!!
-
645 태란주 (9f02DouRrE) 2021. 3. 26. 오후 7:13:458시에 1시간 일찍 조퇴해야지...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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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14:56
-
647 은하주 (awdRKwTkrU) 2021. 3. 26. 오후 7:16:00내일이... 이벤트이기 때문에.... 으윽...(늙어벌임
>>646 확실히 많이 비슷한 느낌이 드는걸...
아악 민트초코 야메로 -
648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16:07은하주 어서와~ 엄청난 떡밥이네...!!!! (팝콘팝콘
-
649 은하주 (awdRKwTkrU) 2021. 3. 26. 오후 7:16:34퇴근이 8시라니 우럭다..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
650 태란주 (9f02DouRrE) 2021. 3. 26. 오후 7:17:46오 비나 티엠아 엄청나구망!!
>>649 (토닥토닥) 그래도.... 조금 이른 조퇴니까...... 응..... :3 -
651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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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태란주 (9f02DouRrE) 2021. 3. 26. 오후 7:19:32비나주 금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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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19:53태란주 아직도 퇴근 못했어..? 악덕회사..! 태란주를 놔줘!!
-
654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20:33>>652 에이~ 아니야~♡ 이건 자본주의의 힘으로 데려온 커미션♡ 비나주는 그림을 못그려..힝힝 ㅜ
-
655 태란주 (9f02DouRrE) 2021. 3. 26. 오후 7:22:04놀랍게도 새벽 6시부터 지금까지 일하는 중이다!!!
집 가고 싶어.... :3
>>654 이것이 바로 커미션 파워...!!! -
656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7:22:23외형 모티브라면 어.. 차x우 씨? B의 J씨?(거기는 J만 3명이잖아..)(셋 다 섞었다 하죠.)
-
657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7:22:42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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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24:23>>655 새벽 6시부터?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한데...고생 많았어..ㅜㅜㅜㅜㅜㅜㅜㅜ...양심이 있으면 회사는 태란주를 빨리 보내줘라..
지갑파워~ 어라..? 내 통장의 돈은 어디로..? -
659 은하주 (awdRKwTkrU) 2021. 3. 26. 오후 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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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28:13은하도 잘생겼지~ 귀여운 은하쟝..♡ 언젠가 단팥빵을 잔뜩 사가겠어~♡ 그리고 답례로 민초를 줄게!
아주 화한걸로...♡ 시현주 다시 안녕~♡ -
661 태란주 (u.wENPaL/2) 2021. 3. 26. 오후 7:30:33시현주 어서와!!!
은하 잘생겼어!!!
>>656 시현이가 갓캐라는 뜻이로군!!!:3 -
662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31:17>>656 x은x?
이건 된다~ 사실 저지먼트는 얼굴로 뽑는 거야..!!! -
663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7:34:12네. 그 외에도 아이돌 중 연기를 했다는 경력+비주얼 담당 찾아보면서 외모를 생각했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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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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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노을-훈련(15) (oCySM2.VeY) 2021. 3. 26. 오후 7:42:42>>0
따끔 따끔. 따끔 따끔. 팔뚝에 좁쌀만한 벌레가 기어다닌다.
또 시작이네.
하지만 괜찮아. 이게 진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이건 뇌가 착각할 뿐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으니까.
머릿속으로 실컷 비웃어주면 금세 없어지는 가짜일 뿐이야.
없어져. 없어져. 없어져라. 없어질 거야. 없어져야만 해.
밟아도 몸이 터지지 않는 벌레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겠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만져보면 여기에 있다는 걸 알아.
이것까지 나온 거면 큰 일인데. 안 되는데.
왜 안 되는 거야? 왜 안 없어지는 거야?
분명 또 이상한 약을 먹어서 그런 걸 거야. 그럴 거야.
하필 실험대에 묶여있는 지금이라서 더 곤란해.
손으로 치워버릴 수도 없잖아. 답답해. 간지러워. 간지러워.
이런 감각을 처음 느낀다면 굉장히 무섭겠지.
하지만 나는 이미 겪어봐서 침착할 수 있어. 다 알고 있어.
"선생님~ 저 안정제 좀 놔주세요."
그래 맞아. 그 때도 안정제를 맞고 나서 괜찮아졌었어.
"선생님?"
안 들리나? 안 들리는 척하는 건가? 뭐야? 뭐야? 뭐야?
안 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입속으로, 귓속으로, 콧속으로, 뱃속으로 다 들어오잖아.
이 느낌 진짜 싫은데. 진짜 정말 싫은데.
"선생님! 저 안정제 좀 놔달라니까요?"
가짜라는 걸 알고 있어도 느껴지는 건 진짜랑 똑같아.
이게 다 이상한 약 때문이야. 짜증 나. 짜증 나. 짜증 나.
왜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는 거야?
내가 괴로워하는 게 웃겨? 재밌어?
"나 지금 진짜 힘들다고요. 죽을 것 같다고."
못 참겠어. 진짜 못 참겠어.
"이거 당장 풀어! 안정제 놔달라고 안정제!"
"아아아아아아아악! 일부러 그러는 거지? 존나싫어 씨발!"
진짜 싫다. 진짜.
28071*0.95=26667.45
능력 계수 : 26667 -
666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44:33노을..아..? 노을아..우리 저지먼트 친구들 행복해지는 거 맞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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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7:47:09잠깐새 다들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모두 수고했어요🥰
>>666 노을이는 행복하대요! -
668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7:49:19다들 어서오세요.
일상을 구하면 있을지 모르겠군요. -
669 태란주 (u.wENPaL/2) 2021. 3. 26. 오후 7:49:36노을주 어서와!!!
노을아....???
그으리고 내가 다 반응은 못하지만.. 알고있다....... 훈련레스에서 많은 떡밥이 풀린다는 사실을!!!!!!(피칭) -
670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7:52:57>>668 저는 일상을 두 개나 쥐고 있어서용!
>>669 그쵸그쵸 그래서 읽을 때마다 재밌어요. 저마다의 특색도 있고! -
671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7:54:53읽을 때마다 즐거운 편입니다.
시현도 떡밥을 좀 넣긴 했군요. -
672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55:27다들 떡밥이 많지~♡
나는 일상을 이미 하고 있어서 어려울 것 같네..♡ -
673 주현? 천영? 시후! - 훈련 (fq1q1JrLM2) 2021. 3. 26. 오후 7:56:17~오늘의 훈련 보고서~
부장부장, 미안! 복도에서 뛰다가 화분 깨먹었어! 나는 단지 수련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미안해, 화분아ㅠㅠ
화분값은 내가 낼게! 그러니까 시말서만은...
아, 그리고 오늘은 능력훈련을 위주로 했어! 중고품시장에 다녀왔는데 엄~청 즐거웠다구! 손댈 게 여기저기 보이는 게 되게 짜릿해! 부장부장도 나중에 한 번 다녀와봐! 고물 같은 거라면 내가 고쳐줄 수도 있다궁~><
하여튼 그걸로 접이식 행글라이더를 만들었는데, 보고 싶다면 나중에 보여줄게!
-시후시후- -
674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57:31천영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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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7:58:04천영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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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7:58:15천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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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7:58:24아아 이번 금요일은 어찌나 간절했던지.. ;ㅁ; 갱신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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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7:58:48소금주도 안녕하세요! 이번주도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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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천영주 (fq1q1JrLM2) 2021. 3. 26. 오후 7:59:16제가 지금 바빠가지고...다시 현생으로 복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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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7:59:40천영주 다녀오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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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태란주 (u.wENPaL/2) 2021. 3. 26. 오후 7:59:46일상은.... 내가 지금 퇴근 준비 중이라...8ㅁ8... 밤 11시에 돌리는 게 가능하다면....??8ㅁ8...
천영주 어서와! -
682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7:59:49소금주 안녕~ 금요일이야! 수고 많았어~♡ 천영주는 현생 힘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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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8:03:12밤 11시면.. 아마 잡담만 할지도 모르겠군요.
잡담이나 진단을 하는 게 괜찮겠네요. -
684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8:03:30어서와요 소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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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11:02이번 한 주는 이상하게 길었어요. 이유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퇴근->밥->갱신 루트에요! -
686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8:12:25캐쁘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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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8:12:53어서와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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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8:16:11캡틴 어서오세요! 이번주도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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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22:16비나주와 시현주 노을주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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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소금-훈련 (vmCtw4lY2E) 2021. 3. 26. 오후 8:23:18>>0
[빛이 흡수됨에 따라 일정 구간이 어두워질 수 있으며, 이는 전체 공간이 아니라 허공의 일시적인 부분도 포함된다...]
이거 제대로 읽었던거 맞지?! 이러면 원격으로 특정 공간을 자체적으로 빛을 흡수하게 하는게 가능하다는거야? 아니면 허공을 지나가는 빛을 끌어당겨서 안보이게 만드는거야? 그러면 이게 되면 주변에서는 또 어떻게 보이게 되는거야?
빛이 파동이면서 입자라는 것도 겨우겨우 머리 싸매다가 알았는데 이 설명은 또다시 그의 머리를 부여잡게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히도 이 고생을 하는동안 유전자의 축복을 받아 단단히 뿌리박힌 머리털은 빠지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고 있었다
이 설명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나, 아는 연구원도 없는데, 이런거 잘 알만한 캡... 아, 아니 부장한테 물어봐야 하나
그러나 설명을 듣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 차라리 이렇게 시간을 날릴 바에야
"좋아. 해보자고."
이럴 때 챙긴 수많은 교과서는 능력 운용에 많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글씨까지 어둡게 만드는 것까지 가능했는데
하물며 원격 사용 정도야. 하하! -
691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8:24:00다시한번 모두들 안녕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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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24:23소금주도 안녕하세요!
-
693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24:55정우:그러니까 허공에 어둠이 떠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정우:나도 실제로 본 것은 아니라서 그냥 그렇게만 알고 있어. -
694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29:47사실 포톤 디스차지는 공격보다는 방어나 버프에 특화되어있는 것에 가까워요.
이를테면 포토키네시스 능력은 오히려 흡수하는 것으로 카운터가 가능하기도 하고, 다른 포토키네시스 능력에 빛을 부여해서 더욱 파괴력을 높이기도 하고, 혹은 강한 적을 만났을 때 빛을 흡수해서 주변을 어둠으로 바꿔버리거나, 빛을 발산해서 시력을 일시적으로 뺏는 것도 가능하고요.
그런 부문은 연구하면서 직접 만들어가는 것을 추천하지만 정 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제가 조언 정도는 할 수 있어요! -
695 태란주 (u.wENPaL/2) 2021. 3. 26. 오후 8:30:23소금주와 캡틴 어서와!!
소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6 태란주 (u.wENPaL/2) 2021. 3. 26. 오후 8:32:19나도 조금 나중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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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33:39다녀와요! 태란주!
-
698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8:34:40사실은 허공을 어둡게 하는 원리가 궁금했던 거에요 ㅋㅋㅋ 허공을 어둡게 하려면 허공의 빛 흡수율을 높여야 하는데 그렇게 사용하는게 설정상 괜찮나 싶기도 하고
해당 능력 사용자가 자체 빛흡수를 한다면 사실상 자기 자신만 검게 보이기만 하니까 주변이 어두워지는게 맞나 싶기도 한게
헷갈리네요 아이고데이고 -
699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38:27그런 과학적인 부문은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는 것을 권장하는 바에요.
사실 능력 자체들이 대체로 과학으로 들어가자면 어떻게 이게 가능해? (EX:질소를 뭉쳐서 벽으로 날려버리는 정우라던가) 라는 것 투성이니까요.
그냥 어떤 과학이론으로 가능합니다로 땡 처리하면 되는 거예요!
굳이 과학적으로 추론을 하자면 그냥 특정공간의 빛을 계속 자신이 흡수하게 함으로서 아예 그 공간을 아무 것도 없는 허공. 즉 빛이 차오를 수 없는 그런 공간으로 만드는건데 과학이론으로 들어가면 대학교수님이 와야할테니 그러려니 하는 거예요! (시선회피) -
700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8:40:37과학적 추론.. 사이코메트리는 감이 오지 않는군요...(매우 초능력스러운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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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42:58사실상 초능력이니까요.
그게 어떻게 어떻게 과학적으로도 가능합니다 라는 느낌으로 머릿속으로 연산을 해서 구현하는 구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다들 머릿속으로 과학적 이론이 섞여있는 식을 그려낸다고 처리하자구요! -
702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8:43:01좋았어.. 그러면 입자로서의 빛만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설명이 좀더 편해지네요!!
소금: 음...(일단은 검은공간 구현이 가능하다고 들어 속으로 환호성)
소금: ....음!(공중에 블랙홀같이 생긴 별거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뿌듯해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중) -
703 태란주 (u.wENPaL/2) 2021. 3. 26. 오후 8:46:44싸이코메트리는 대강.... 누가 들고 다녔던 물건이다, 같은 게 촉 같이 발동하는 거 같던데...!!!!
뭐.. 실제로 도 같은 거 닦거나 어딘가에 몸 담은 사람들은 하나씩 그런 능력 있더라고:3 내 지인도 누구인지까지는 모르지만 남자가 들어 본 거다, 여자가 입었던 거다.. 정도는 맞추고... :3 -
704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8:47:50힉 너무 고민하다가 태란주 다녀간걸 놓쳤다...!! 태란주 안녕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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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47:51현실의 사이코매트리 능력자?!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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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8:48:51어서오세요 태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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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태란주 (u.wENPaL/2) 2021. 3. 26. 오후 8:48:59영감 같은 게 너무 발달했거나 되게 맑거나.... 주변에 이런 쪽인 사람과 너무 연관되거나 하면 간혹 그렇게 되는 사람들이 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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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태란주 (u.wENPaL/2) 2021. 3. 26. 오후 8:49:10안녕안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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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51:01그런 것도 실제로 있군요. 저는 초능력자물에서만 나오는 건 줄 알았어요.
현실은 픽션보다 더 픽션같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
710 태란주 (u.wENPaL/2) 2021. 3. 26. 오후 8:53:27확실히 그렇지:3!!
뭐.. 있어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아서 그렇긴 해:3
아무튼!!!!! 퇴근 최고인 거시다!!! 잡무가 남아있긴 하는데... 어흐흐흑.. 누가 나 대신 일해줘.... ㅇ>-< -
711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54:13태란주 힘내요!
이 시간에도 일이라니.. 뭐라고 말을 드려야할진 모르겠지만 암튼 힘내는 거예요! -
712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8:56:56일은 어느 순간에 끝나게 되는 거십니다...! 그렇게 될거라고 믿는 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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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8:58:12내일은 은하주 개인 이벤트가 있는 날이에요!
그렇기에 저는 진행을 하지 않아요! 다들 참고해주세요! -
714 태란주 (u.wENPaL/2) 2021. 3. 26. 오후 9:03:49나는 그럼 집 가서... 잡무까지 끝내면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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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9:04:01에고. 일 힘내세요! 태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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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9:05:52>>713 롸져댓!
태란주의 무사복귀를 기원합니다...... -
717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9:15:33다녀오세요 태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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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9:22:30체력회복중! 이라는 것이에요!
불금 주말이니까 체력을 회복해야만 해! -
719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9: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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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9:28: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예요. 저거! 진짜 빵 터졌어요! 세상에. -
721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9:29:37아무리 봐도 정우랑 아이기스의 차이점인 것 같아서~ 가져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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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9:29:58>>719 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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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9:32:16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백세라는 심했어~♡
비나: 교복 안 입을래~ -
724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9:34:05<특종> 학교의 치안을 지키는 저지먼트. 교복을 안 입겠다고 보이콧 해...
-불량배들을 계도하는 그들의 숨겨진 모습...
(이거 아냐) -
725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9:36:50하지만 백세라는 하얗다고? 뭔가 묻으면 다 티난단 말이야~♡
비나: 급식으로 볶음김치라도 나왔냐?
성민: ㅇ...
비나: 왜 흘리고 먹어...늙었어?
성민: 조용히 해라 쪽팔리니까.. -
726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9:36:51ㅋㅋㅋㅋㅋㅋㅋ 짤 뭐예요 미쳤어요... 넘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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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9:40:06K모씨 인터뷰
"그래. 남자한테 치마는 안입히는걸 다행이라고 여기긴 하지만 다른 학교 교복에 비해서는 눈에 띈다고 본다.
..근데 신문부. 이거 익명처리 되는건 확실하나?" -
728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9:41:30정우:저지먼트 집합. (대충 신문을 본 정우의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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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9:42:31졋지먼트 어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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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9:43:43ㅋㅋㅋㅋㅋㅋㅋ우우 직권남용이다~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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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9:45:34시현은.. 교복 잘 입을 것 같습니다.
시현: 음식물을 하얀 옷에 묻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임다~
시현주: 넌 되어있기라도 한 거냐?
시현: 예의범절 선생님이랑 열심히 배운 검다~
시현주: (그건 너나 그런 거고..) -
732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9:45:41그래서 저지먼트 멤버들이 교복을 나름대로 변형해서 입는거로군요! 압니다!
물론 정우는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입고 있어요. -
733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9:48:37변형하진 않습니다!! 다만 식사 때에는 우의를 덮어쓰고 식사를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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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9: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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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9:50:16변형이라~♡ (학교 오면 후드티로 환복하는 앵얼취♡)
저 도트 혹시 노을이야~? oO -
736 마스터 갤럭시 (pEJNPvlL3I) 2021. 3. 26. 오후 9:50:23어쎔블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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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9:51:24어서와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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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9:52:11>>735 아뇨! 도트 어플인데 그림이 예뻐서요! 작가님은 저기 일본 작가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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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9:58:18어서오세요 은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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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9:58:52은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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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00:00>>734 네! 얼추 저런 느낌이에요!
>>736 어서 와요! 은하주! -
742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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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01:36하이 갤럭시!!
>>742 헉 뭐예요 이 엄청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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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03:00자캐 스테이터스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인터넷 검색하다가 발견해서 해봤어요! -
745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0:03:44>>738 그렇구나~♡ 도트 넘 이쁘네...♡♡
정우 딸기한정 식욕폭발.....♡ 귀여워..♡ -
746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07:45색욕이 3칸이라니... 상상했던 것보다 높네요?!(히히히...)
저는 왜 이런 쪽에만 눈이 가는지 ㅋㅋㅋㅋㅋㅋ
딸기 식욕 분홍색인 것도 귀여워요♡
>>745 정말 이쁘죠! 진짜 최고예요... -
747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0:09:06응? 이제 보니 오만보다 색욕이 높아~? +_+ 하긴~ 정우도 고등학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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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09:17평범한 고등학생이 가질법한 정도니까요!
정우도 일단은 평범한...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고등학생이니까요!
암튼 그런 것이에요! -
749 은하주 (pEJNPvlL3I) 2021. 3. 26. 오후 10:11:34은하는 평-범밖에 없어서 모든 스탯은 3고정에 눈깔X신만 맥스치 찍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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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12:07그렇게 은루토가 시작되는거군요. 압니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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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12:25아~ 모두의 색욕이 몇인지만 물어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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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0:12:36저 틀이 있던가.(잠깐 갤러리를 뒤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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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은하주 (pEJNPvlL3I) 2021. 3. 26. 오후 10:12:54은하: 이 눈은 어둠이 잘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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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은하주 (pEJNPvlL3I) 2021. 3. 26. 오후 10:13:20색욕수치라...
고딩이라는걸 감안하면
흠..험...흐음...어흠,... -
755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0:13:38여기 스탯고정 3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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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13:54ㅋㅋㅋㅋㅋ은하주 귀여우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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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0:14: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나도 고등학생..이다보니..?♡
비나: 왜 그런 눈으로 봐?!
비나주: 그치 우리 비나도 한참 팔팔한 고등학생이지~♡ -
758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0:15:25시현은 색욕은 낮음이나 아주낮음이겠군요.
하도 더러운 꼴을 봐서 질린 표정일지도 모릅니다. -
759 은하주 (pEJNPvlL3I) 2021. 3. 26. 오후 10:15:28킹치만 이제 평-범 스테이터스를 내밀 수 있는 날이 오늘 하루밖에 안 남았는걸...(?)
머 사실 그 전에도 딱히 부각된 요소는 아니지만!
>>755 은스케와 소루토.. -
760 은하주 (pEJNPvlL3I) 2021. 3. 26. 오후 10:16:29악 글고보니 정우랑 일상도 해봐..
야 하는데 사실 은하파트는 딱히 필수도 아니라서 필요없을지도 으윽 내 안의 게을킹 얼른 나가! -
761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17:11비나는 팔팔하군요...ㅎㅎㅎㅎㅎ
아악 정신 차려요 스스로야^^..... -
762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19:45다들 평범평범하지만 진행하면 할수록 평범함에서 벗어날거라구요.
사실 이미 레벨 2만 되어도 평범한 수준에선 벗어나는 것이지만 아무튼 그런 것이라구요. -
763 주란주 (plTBymUqZ2) 2021. 3. 26. 오후 1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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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0:21:27주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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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0:21:32공주 어서와~~~~~~~~~
헐~ 해보고싶어~♡ 하러가야지♡ -
766 은하주 (pEJNPvlL3I) 2021. 3. 26. 오후 10:21:54주란주 어서와~
크아악 귀찮다 난 안해(벌러덩 -
767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22:09어서 와요! 주란주!
아무튼 은하주는 일상이 조금 피곤하신 모양이로군요. 그럼 쉬셔도 되지 않을까 하고..
그럼 이제 일상을 구하면 되는건가? (아냐) -
768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22:29쥬쥬 어서와요!! 헉 스탯틀이다!! 해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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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주란주 (plTBymUqZ2) 2021. 3. 26. 오후 10: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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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은하주 (pEJNPvlL3I) 2021. 3. 26. 오후 10:23:17글고보니 지금 봤는데 의외로 정우 정의로움과 행동력 스탯이 많이 낮군...
알아.. 우리과인거... 얼른 게으름의 세계로 빠져들자~~~~~ -
771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25:51정우가 자기입으로도 이야기했지만 정우는 정의감이 그렇게 넘치는 편은 아니에요.
노을이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저지먼트가 되고자 한 이유도 사실 따지고 보면 동생이 차별받는 것이 싫어서 적어도 자신의 영향력 하에서는 그런 것을 없애보고자 들어간 것이기도 하고요.
사실 동생이 아니었으면 아마 저지먼트에는 들어가지 않았을 거예요. 세화에게도 말했다시피 졸업 후에는 이런 일에서는 조금 거리를 두고 싶다고도 했고요. -
772 주란주 (plTBymUqZ2) 2021. 3. 26. 오후 10:26:01야호!!! 다들 그래프 내놔!!!! 내놔!!!!(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답레는~~~~~~ 잠깐 야식 먹고 와서 쓸게~~~! -
773 은하주 (pEJNPvlL3I) 2021. 3. 26. 오후 10:26:45흐음 그러고보니 은하는 왜 저지먼트에 들어갔을까...
생각해본적이 없다 에헿 -
774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26:57다녀오세요! 주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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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27:27>>773 가산점..가산점. 봉사활동 추가 점수..(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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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0:28:36>>775 옳거니! 그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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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은하주 (pEJNPvlL3I) 2021. 3. 26. 오후 10:29:58>>775 ㄴㅇ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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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0:31:57이제서야 생각났는데 소금은 배경설정을 깜빡하고 그대로 시트를 올리는 바람에 배경없음이 배경이 되었답니다 흑흑
소금: 배경? 내 뒤에 있는게 배경이다! -
779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32:37배경이 없으면 어떤가요!
그 또한 하나의 개성이지요! 꼭 시리어스하고 다크다크할 필요는 없다구요! -
780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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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은하주 (pEJNPvlL3I) 2021. 3. 26. 오후 10:34:10라스... 당신입니까?
-
782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0:34:52>>780 마이너스 무엇..!
-
783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34:54분노 수치가 엄청나! (동공지진)
아무튼 전체적으로 스테이터스가 높은 편이로군요! 그리고 진실하지 않아! -
784 태란 - 훈련 (F9jOF4M.t2) 2021. 3. 26. 오후 10:35:28>>0
태란이 거울에 대고 무어라 연신 벙긋거렸다.
"ㅡ"
말들은 소리가 되지 않고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 그럼에도 그는 능력을 쓰고 있었다.
"ㅡ!"
그는 연신 거울에 고개를 맞댄 채, 계속 벙긋거리다가 그대로 무너졌다. 아.
'이번의 태란'은 이걸로 하는 거야 -
785 태란 - 훈련 (F9jOF4M.t2) 2021. 3. 26. 오후 10:36:00훈련만 올리고 다시 잡무 하러!!!!! 12시를 넘길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
786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38:04이 시간에도 잡무라고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힘내요! 태란주! 화이팅! -
787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0:38:45
-
788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43:37비나 친구가 왜 없어요! 저지먼트에 많아요! 친구! 많다구요!
그리고 아몬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89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0:45:13어쩌다 아몬드맨이 되었을까...♡ 분명 아몬드를 간식으로 즐기는 애로 해야지 했는데 실상은 아몬드 집착광공이 되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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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46:02앗 앗 다들 엄청나다!! 시현이 진실성 마이너스 뭔데요 ㅋㅋㅋㅋㅋ 저도 해보고싶은데 뭘로 그려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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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48:04>>789 여명 보스:(찡긋)
>>790 그림판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요? 따로 도구가 없다면 말이에요. -
792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48:31그래... 그래요! 태블릿을 다시 꺼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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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0:49:26>>791 비나: (오싹)
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94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0:50:33진실성이 높았으면 여러분 비설 다 털려 하고 그걸 막 내뱉는 타입이었을 걸요?
진실성이 낮은 건 과거를 알아도 말하지 않는 어장 주제글상의 너프라고 생각합니다. -
795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51:37헉 그럼 되게 얄미웠겠다..! 나쁜 의미로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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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52:15입이 무겁다는 느낌으로 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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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0:54:29그렇습니다. 입이 무거운 편이에요.
다만 호기심이 스테이터스에 있었다면 분명 하늘을 뚫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
798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0:54:31그런 쪽의 진실성이었군요.
모두의 비설. 그렇게 안전하게 지켜졌어요!! -
799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0:55:02호기심은 많은데 입이 무겁다.. 스스로 스트레스!엄청날것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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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0:59:08호기심이 많아도 입이 무거울 순 있죠.
게다가 시현은 사이코메트리로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편이니만큼. -
801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1:11:28이 시간을 조용히 보내긴 너무 아까우니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
뭘 하면 좋을까요? 설정을 풀어야하나. 아니면 NPC 정보를 풀어야하나. (고민) -
802 이름 없음 (BOuNl/0hsI) 2021. 3. 26. 오후 11:14:52글쎄요.. 진단이라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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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1:15:30"게임을 하면 꼭 이기고 싶다? 상관 없다?"
하비나: 딱히 상관은 없는데 승급전이면 말이 달라지겠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은?"
하비나: 일단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지부터 물어봐주면 안 돼? 나 좀 슬픈데...
"네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껴?"
하비나: 음~ 그러게? (비나는 샐쭉 웃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하비나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UR[날 좋아해 줘]하비나
중복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러면 한돌 말고 특수루트 진입 대사로 해볼까~
"뭘 바라는 거야? 좋아한다는 말?"
N[세일러복]하비나
"나? 교복 안 입어.."
SR[우울]하비나
"되는 일 하나도 없는 날이네."
UR[타올 한 장]하비나
이건..한..ㅋㅋ...돌대사~
"저기, 이제 그만 빤히 쳐다보고 나가지 그래?! 아니! 시선 내리지 마!!!!"
R[노래방]하비나
"코노에서 한 곡 땡기자~ 음~ 뭐 부를까?"
R[딱히 널 기다린 건 아냐!]하비나
"어? 아니… 기다린 건 아니고. 나도 볼 일이 있어서 잠깐 들렀거든."
SR[놀이공원]하비나
"굳이 여우 머리띠여야 했어?"
SSR[밤의 바다]하비나
"밤바다는 무서워. 나만 그렇게 생각해?"
SR[동그란 무지개]하비나
"저거 사진 찍어서 인첨스타그램에 올려야겠다~"
SR[집에서 데이트]하비나
"편하게 있어. 편하게~"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간만에 구몬이야~ -
804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1:16:40진단이라. 진단도 하나의 선택지겠군요!
비나의 두 번째 문답. ㅋㅋㅋㅋㅋ 새, 생길 수도 있죠! 언젠가는 말이에요!
그리고 여우 머리띠. 좋군요. 센스가 아주 좋은 친구에요! -
805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1:18:27그 언젠가가 올까..? (비나 보고 안본 척)
여우 머리띠~ 비나는 이제 하티하티하티호~ 하고 울까~♡ -
806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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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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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1:22:34>>807 오올... 가발착용샷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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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세화주 (yNMeWSg1xI) 2021. 3. 26. 오후 11:22:37????????? 아니 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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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23:19뭐야 왜 타코야끼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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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1:23:33>>806 노을이도 성능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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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1:23:39노을이 색욕 뭐야~~!!
>>807 어쩌지...? 여명 보스님이 스카우트 제의하면 그냥 들어가버릴 것 같아..위험해~♡ -
813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1:23:45>>806 명예욕과 정의로움이 없다구요?! 그 와중에 분노 부분이 살짝 지워진 것 같은데..
어서 와요! 세화주! -
814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1:24:16세화주 어서오세요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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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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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25:42세화주 어서오세요!!🥰
>>811 소금이도 궁금해요!
>>812 쉿!
>>813 헉 들켰다!! -
817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1:25:46>>8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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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1:26:00>>815 머리가 보스빨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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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26:27아니 캡틴 ㅋㅋㅋㅋㅋㅋ 이밤중에 웃게만들면 어쩌냐구요 너때문에 터졌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머리있는거부터 올렸지 진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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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1:28:00세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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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1:30:02모든 능력치는 3으로 찍는다 치고 7대죄악은 과연
오만 .dice 0 6. = 6
질투 .dice 0 6. = 4
분노 .dice 0 6. = 4
나태 .dice 0 6. = 3
탐욕 .dice 0 6. = 4
식욕 .dice 0 6. = 5
색욕 .dice 0 6. = 6 -
822 궁주란 - 하비나 (plTBymUqZ2) 2021. 3. 26. 오후 11:30:24깔,이라 하면 사전적인 의미로는 자기♥라는 말이 맞겠지만 주란이 말한 깔은 어쩐지 완전히 왜곡된 전속 셔틀 정도의 의미인 모양이다. 보통의 K-로맨스물이었다면 이 상황 역시 노싸가지 남주가 다짜고짜 여주를 부려먹는 셔틀로 삼았다가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전개처럼 발전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과거 구리고 속 시커먼 듯한 둘이 주인공이라면 아마 영원히 불가능한 전개일 것이다.
당당하게 던진 헛소리에 원하는 반응이 돌아오자- 게다가 제안에 동의하는 비나의 태도가 너무도 엄숙해서, 주란은 깔깔 웃으며 비나의 등을 퍽! 퍽! 마구 두드리려 했다. 팔이 붕 휘둘러지는 속도를 봐선 맞는다면 꽤 아플지도 모르겠다.
"아니이~ 뭘 그런 걸 선서까지 하고 그래~"
그렇게 주먹질을 하고도 한참동안을 더 웃고 나서야 주란은 다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아, 배 땡기네. 숨을 돌릴 겸 잠시 시선을 뒤편으로 돌렸는데. 참, 맞다. 거기에는 하은이 똑바른 각도로 여태껏 우뚝 서 있었다. 사람을 방치한 게 누군데, 주란은 '너 아직도 거기 있었어…….?'라는 표정으로 하은을 바라보다가 그 어깨에 다시 툭하고 손을 올렸다. 그와 동시에 하은은 단단하게 옥죄어 있던 두 발에 자유로운 감각이 돌아온 것을 느낄 수 있을 터였다.
"아~ 맞다, 맞다. 잠깐 깜빡했네. 너희 그럼 합의는 잘 된 거야? 화해도 했고? 그럼 이제 서로 미안해~라고 말하면서 포옹도 할까?" -
823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1:30:48사탄이다... 얘는 사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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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1:31:15>과거 구리고 속 시커먼 듯한 둘<
>>과거 구리고 속 시커먼 듯한 둘<<
>>>과거 구리고 속 시커먼 듯한 둘<<<
부정할 수가 없네...♡ -
825 비나주 (plxqLgusww) 2021. 3. 26. 오후 11:31:55>>823 어머.... 색욕 오만이 맥스를 찍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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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32:06소금이 ㅋㅋㅋㅋㅋ 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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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호치 : 훈련 #5 (i97mEkWjY6) 2021. 3. 26. 오후 11:32:21>>0 걸음마에는 보행기가 필요하다. 지금 나의 능력은 입 안에 든 저온의 물체를 깨물어 부수는 것을 「트리거」로 함으로써 발동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다. 치신경에 스며드는 차가움을 실감하는 순간에 능력은 발현한다. 자유자재와는 거리가 멀다.
빼앗은 열은 곧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량이 체온으로 변환되어 흡수될 뿐이다. 다시 말해 덥다. 몇 번이고 겉옷을 벗어내고 땀을 흘려 방열해야 한다. 녹은 얼음물을 내뱉고 숨을 몰아쉬면서 패딩점퍼의 옷깃을 열자 몸에 엉겨붙어 있던 열이 허공으로 빠져나갔다.
"아메리카노에 얼음을 넣는 상황을 상상해 봐." 지도교사는 현실에 존재하는 커피 컵에 얼음을 넣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여기 -10°C인 얼음을 10°C인 아메리카노에 넣었는데, 커피는 20도가 되고 얼음이 -20도가 되는 경우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 「열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평형을 이룬다.」 아니, 평형을 이루기 위해 흐른다고 하는 편이 맞을까? 이건 공리다."
나는 쓴 커피를 도대체 무슨 맛으로 마시는지 모른다. 그러나 선생은 저걸 한 모금 마신 다음에 컵을 탁자 위에 두었다.
"그럼 여기서 문제. 그러면 이 커피를 그대로 방치해 놓으면 과연 나중에는 몇 도가 될까?"
"... 0도인가요?"
"땡, 정답은 현재 실온인 23도다. 외부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 그것이 바로 '열린 계'인 거다."
"... 그, 그런 식으로 문제를 내는 건 반칙 아니에요?"
"잘 봐, 지금 자네의 능력은 그 정도 수준으로 발목이 묶여 있다는 거야. 그럼, 커피를 영하로 만드는 법은 무엇인지 알겠나?"
무슨 소리를 하려나 싶어 귀를 기울여 보았다.
"바로 냉장고 안에 넣는 거야. 알겠니? 끊임없이 시각을 넓혀라. 차가움의 경지를 낮춰라. 물 분자의 「진동」이라는 본질을 낱낱이 이해해. 그게 가능해진다면 너는 레벨 2로 오를 수 있어."
# 갱신과 함께 사라져요! ヾ(•ω•`)o -
828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33:48노을이는 솔직히 솔직한 걸 좋아해요~ 솔직하게 말하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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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1:33:48어서 와요! 호치주!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소금이는 오만과 색욕이 넘치는군요. 오만한 색욕. 그런 것이야! -
830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34:25호치주 바쁘시구나! 어수오시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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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1:35:42잘다녀가세요 호치주:D
다이스를 돌리고자 하는 욕망이 낳은 참사 후후후...(무책임) -
832 태란주 (F9jOF4M.t2) 2021. 3. 26. 오후 11:36:26아슬아슬하게 오늘 안에 끝났네... 야호...............
(시체) -
833 성태-훈련 8일차 (Rk6UaTC1kE) 2021. 3. 26. 오후 11:37:33성태는 샌드백을 치고 있다. 손의 피부가 까지고 피가나올정도로 두들긴다.
"헉헉..."
말없이 가쁜 숨을 내쉬며 계속해서 주먹을 내질렀다.
"윽..."
조금만 더..조금만 더 강해지고 싶다.
주먹을 계속해서 날린다.
샌드백을 터뜨릴 기세로 주먹을 날리고 땀으로 세수를 한듯 체력을 소모했을 때, 글러브를 벗었다. -
834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1:38:39어서 와요! 태란주와 성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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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1:39:15오만한 색욕.
.dice 1 100. = 76
높을수록 -
836 소금주 (vmCtw4lY2E) 2021. 3. 26. 오후 11:39:29태란주 성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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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39:33성태주 태란주 어서오세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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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1:39:36다들 어서와요. 한번 터뜨리면 좀 낮아지는 경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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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41:55터뜨리다니..?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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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태란주 (F9jOF4M.t2) 2021. 3. 26. 오후 11:42:22성태주 어서와.....
어으.. 잠시만 다녀올게 -
841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1:43:36건전한 분노해소법입니다.(그게 말이 되냐고 생각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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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1:48:35태란주는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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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49:35건전한 분노 해소.. 건전하게 운동을 하는 걸까요!!
태란주 다녀오세요! -
844 성태주 (Rk6UaTC1kE) 2021. 3. 26. 오후 11:50:00안녕하세요!
-
845 효성 - 훈련 (BZTVirVZcU) 2021. 3. 26. 오후 11:54:25>>0
오늘도 친구들이 협조해주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은 두명 모두 능력을 제어시키는 것.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겠지만 시간은 얼마든지 있으니 성공할때까지 보내주지 않겠어!
.......
-야, 아직이냐?
-하암~ 내일 점심 사준다고 했으니 도와주기는 하는데... 너 실전에서도 이러면 지나가는 유치원생한테도 당하겠다.
"집중하고 있으니까 조용히해. 지금이다! 어때?!"
.dice 0 100. = 79
짝수 = 실패
홀수는 성공!
//다들 안녕하세요! -
846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1:54:37다녀오세요 태란주.
그러나 그래도 70대라니..
.dice 1 100. = 2
다이스. -
847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54:45효성주 안녕하세용!!
-
848 시현주 (BOuNl/0hsI) 2021. 3. 26. 오후 11:55:05효성주 어서오세요.
그래요. 2정도는 되어야지 한 번 폭발한 뒤겠군요. -
849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56:02현자타임인가요!!
-
850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1:56:25어서 와요! 효성주! 능력이 성공했군요!!
그리고 시현이의 다이스는 대체?! -
851 궁주란 (plTBymUqZ2) 2021. 3. 26. 오후 11:56:55>>0
오늘도 자정이 되기 전까지 누워 빈둥거리던 주란은 휴대폰 화면 한쪽의 시간을 보고 벌떡 황급하게 몸을 일으켰다. 룸메이트, 친구 C는 시큰둥하게 본인의 액정만 들여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헐!"
"왜?"
"아~ 외박신청 깜빡했어. 지금 신청하려면 좀 늦었나?"
"그냥 내일 해. 어차피 주말에 나가는데."
"그치만 생각날 때 바로 해야 안 까먹는단 말야. 온라인은 닫힌 것 같으니까 됐고, 지금이라도 빨리 내려가서 쌤한테 부탁하면 괜찮지 않을까? 함 가? 가?"
"또 또 계단 안 쓰고 뛰어내려서 시간 단축하는 소리 하지."
"앗, 들켰다."
그 말에 C가 무슨 소린가, 하고 시선을 슬쩍 저편으로 옮겼다. 그리고 곧장 퍼뜩 일어나서는 주란에게 헤드락을 걸어 야채 캐듯 뽑아내었다. 공주는... 방바닥에 구멍을 뚫고 몸이 반 정도 박혀 있었다. 생각한 걸 그대로 실행하고자 아래층으로 연속 무단 침입을 해서 1층까지 내려가려는 속셈이었다.
"야! 미쳤냐 진짜, 그거 하날 못 참아서 이래?"
"그치만~ 하고 싶은 건 제때제때 해야 기부니가 좋은뎅."
"너어 진짜…! 하고 싶다고 멋대로 굴면 안 된다는 거 초등학교에서 안 배웠어?"
"난… 초등학교에서부터 수업 쨌어."
"대단하다 정말……." -
852 요안나 :훈련 (0OfaIY3H9Y) 2021. 3. 26. 오후 11:57:23>>0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우리 모두를 천천히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 인도하는 시간의 흐름이라던가요.
물론 인첨공에는 그 시간의 흐름을 일부나마 빗겨나갈 수 있는 능력자도 존재하지만, 극소수의 인간을 제외하면 이곳에서도 시간은 똑같이 흐릅니다.
온갖 수단으로 외부와 단절을 유지하고 있는 인첨공에서도!
봄이 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학교 근처부터 조금 멀리 떨어진 곳까지 산책하듯 순찰을 돌아보면, 눈치 채지 못한 사이에 작고 하얀 꽃들이 잔뜩 피어나 있습니다.
꽃 구경을 반, 사람 구경을 반 정도 비율로 하던 요안나는 도촬범을 현장검거한 뒤로 잠깐 쉬기로 했습니다.
벚꽃은 좋아합니다.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피어나고, 며칠 뒤에는 바람결에 꽃잎이 섞여 날아들 정도로 만개하고, 그 뒤에는 곧 봄비에 섞여 사라지는 꽃입니다.
바닥은 좀 질척질척해지지만, 그렇게 짧은 시간동안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는 거겠죠.
3년 전, 운명의 날을 기억합니다. 달과 가로등의 빛만으로 드문드문 밝혀진 밤에 하얀 꽃잎은 머리 위로 흩날리고...
아, 요안나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벚꽃에 붙은 벌 한마리를 보다가 떠오른 게 있는 모양입니다. 한국 내에 서식하는 벌의 종류를 조사할 생각이에요.
오늘은 사견이 길었네요. 별로 좋지 않은 신호이지만 일단 경과를 관찰하겠습니다.
//으아악 훈련과 함께 갱신! 왠지 엄청 오랜만인 기분이네요...(ㅠㅠ -
853 노을주 (oCySM2.VeY) 2021. 3. 26. 오후 11:59:13주란주 안나주 어서오세용용!!
그러게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오~(꼬오오오오옥) -
854 Captain ◆ABgtXke9Vs (oNR6mUf986) 2021. 3. 26. 오후 11:59:49어서 와요! 안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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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00:33자! 이제 토요일이 되었으니 게시판을 싹 청소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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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02:36아악 스티커가 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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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시현주 (oL6ccDFprc) 2021. 3. 27. 오전 12:03:0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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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05:38게시판 정리 끝!
따로 남겨줬으면 하는 표시가 되어있는 것은 없어보여서 일단 다 없앴어요. -
859 비나주 (JOv6ZKQ70E) 2021. 3. 27. 오전 12:05:42오목!! 오목 아직 다 못 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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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은하주 (BovV5Xr1i.) 2021. 3. 27. 오전 12:06:02으아아악 재갱신
이제 토요일이 되어다 -
861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08:45백려울 캐릭터가 10일간 갱신이 없었기에 시트가 내려지겠습니다.
그리고 어서 와요! 은하주! -
862 주시현-훈련 (oL6ccDFprc) 2021. 3. 27. 오전 12:11:05>>0
-반가워요. 그러고보니 절 만나고 싶다고 하셨던가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당신은 말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목이 아픈 감은 있었지만 그건 정신적 문제였을 따름이니. 친절하게 톤을 유지하려 합니다.
"그래서... 혹시 부탁해도 될까 싶어 찾아왔네."
-걱정이 많으셨겠네요. 그럼.. 사진을 주실 수 있나요?
천천히 받아든 첫. 사진을 통해 들여다본 것은 꽤나 긍정적인 것입니다.
-적어도 이 시점에서는 괜찮았네요. 그리고.. 이후의 사진을 보면..
이후의 사진에서 손상된 것과 그 이전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편안한 날을 보냈었지요.
-잊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약 때문일까요?
-그렇겠지...
잠들고 일어나야죠. 마치 꿈과 같이.. 천천히...착각하도록. -
863 시현주 (oL6ccDFprc) 2021. 3. 27. 오전 12:11:22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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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안나주 (OutzsemOf.) 2021. 3. 27. 오전 12:12:29안녕하세요~~
요며칠 몸이 좀 안좋아서 뻗어 있었더니 훈련도 놓치고 흑흑
주말 이벤트는 최대한 참여해보고 싶은데....어떻게든 되겠지 생각 중이네요... 그치만 첫 개인이벤 놓치고 싶지않아...두번째 세번째 이벤트도 놓치고싶지않아... -
865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14:15안나주 지금은 괜찮아요? 안나주 아프지 마라고 제가 꼭꼭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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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14:16>>864 몸이 안 좋으면 쉬셔야 하는 법이죠! 그렇고 말고요!
개인 이벤트라. 확실히 오늘이네요! 저는 개요를 다 알고 있기도 해서 참여하기 애매한 입장이라서.. 정우는 적당히.. 빠질 구실을 만들어서 빠질테니까 여러분들 화이팅! -
867 안나주 (OutzsemOf.) 2021. 3. 27. 오전 12:18:47>>862
스포일러 기능 못본척...본척...0_0
정주행을 잠깐 해야겠지만 연쇄 살인사건 떡밥이 아니었나요?? 부장님 없이 강력범죄사건이라니! 그 사이에 레벨업한 부원들이 좀 있긴 하지만요 ㄷㄷ~~ -
868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20:12>>867 사실 부장님이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라서. (시선회피)
그러니까 여러분들 화이팅! 여러분들은 충분히 할 수 있어요! -
869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22:28캡틴캡틴 갑작스런 건의?인데요! 개인이벤트 참여하면 매일 하는 훈련과 별개로 능력계수 1회 상승하게 하는 건 어떨까 싶어요!! 그럼 참여율도 조금 높아지지 않을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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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은하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25:04>>0
아름답고 매혹적인 물감으로 칠하자. 검게 물든 세상을 온통 붉게 칠하자. 검은 날개가 붉게 물들 때 까지 칠하고, 또 칠하고, 계속 칠하자.
네가 숨을 곳이 없어질 때 까지 계속 칠하자.
[오늘 저녁 3학구에서 목화고등학교의 학생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 .]
[범행현장에는 검은 깃털이. . .]
[연쇄살인사건. . .]
"......"
너는 갈기갈기 찢어져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었지. 바닥을 나뒹구는 노란 눈동자가 마치 날 응시하는 것 같구나.
아, 거리를 가득 채운 검은 깃털.
"나는 여기 있어..."
콰직, 손에 쥐고있던 단팥빵을 짓뭉게자 차갑고 끈적한 팥이 흘러나왔다.
//이번 희생자는 은하의 룸-메이트 -
871 주란주 (qePg.pMuTo) 2021. 3. 27. 오전 12:26:37앗....잠깐 뭐 하는 사이에 사람이 늘었네!!!!! 다들 안녕~~~~~~~~ 안나즈 지금은 좀 괜찮아??? :0
>>859 ㅋㅋㅋㅋㅋㅋㅋ오목 비나였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분홍 포스트잇으로 오목 놓던 친구도 공주였어..... -
872 세화-열아홉번째 훈련 (uaHK.cpd5A) 2021. 3. 27. 오전 12:26:39>>0
오늘도 훈련을 계속하기로 해. 다행히 능력을 맘껏 사용할만한 빈 공터를 찾아서 당분간은 거기서 이것저것 시험해보려고 해. 일단 제대로 상대에게 명중하게 하는것부터.. 위력을 점차 올리는것까지. 과연 여기서 연습하는게 실전에 얼마나 도움을 줄진 모르겠지만, 그냥 이론만 주구장창 파고 있는것보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역시 제일 확실한건 실전이지만 그러기에는 능력의 위력이 충분하지 않아. 위룍이 약해서 잘못 맞았다가는 앗 따가 정도의 수준에서만 그칠테니까. 자. 이제 집중하고, 캔에 그려진 그림을 향해 능력을 쓰자. 지칠때까지 계속하다보면 아마 명중률도 조금은 늘겠지. -
873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26:43이벤트 프롤로그.. 인가요? 눈알이 바닥에 굴렀다니... 너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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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27:24아 않이.. 갈기갈기 찢어졌는데 눈알이 문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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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27:43>>869 나쁘지 않네요. 확실히 메인 이벤트가 아니면 참여를 하지 않으려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럼 제가 여러분들에게 5%의 계수를 한 이벤트에 참가하면 드리는 것으로 하면 괜찮을까요? 물론 악용을 막기 위해서 어디까지나 한 이벤트 (2일 진행, 3일 진행 관계 없이)에 한 번으로 한정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
876 소금주 (B0tK/Jf9SQ) 2021. 3. 27. 오전 12:27:47?! 모서리 메모지가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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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28:12흑흑 진행자는 암것도 업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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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주란주 (qePg.pMuTo) 2021. 3. 27. 오전 12: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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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28:25>>876 (확인하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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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29:59하하하하 나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그것이 은하주의 개인이벤트인것이다 Wryyyyyyyyyyy!!!!! -
881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30:16>>877 진행자 이벤트 통과 후 끝까지 제대로 진행한다는 가정 하에 계수 10% 드리면 어떤가요?
너무 많이 퍼주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괜찮아요.
어차피 에피소드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난이도는 수직상승하게 되니까요. 여러분들도 강해져야하는 법! -
882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30:57>>875 네! 맞아요! 이벤트가 며칠이 되든 한 이벤트에 한 번으로 생각하고 말씀드렸던 거예요! 레벨 관계없이 5%면은 3레벨 이상도 이득 매리트가 있고~ 진행자는 이벤트 마치면 10% 지급하는건 또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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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32:43>>881,>>882 흐으으음 괜찮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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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안나주 (OutzsemOf.) 2021. 3. 27. 오전 12:33:07>>871 병원가서 약받아왔으니까요 희희 괜찮습니다:3
>>875 오... 하긴 개인이벤트라고 해도 꽤 큰 사건에 엮일 수도 있으니까요 계수가 높아질만한 개연성은 있다고 생각해요/ -
885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33:12앗 캡틴이랑 생각이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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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34:08다른 분들도 특별히 반대 의견이 없다면 개인 이벤트에 참가하시는 분은 5%, 진행자는 10%를 드리는 것으로 할게요.
그럼 메인 이벤트는 뭐 없나요? 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가끔 제 1위님이 슬쩍 등장해서 계수를 올려주고 갈지도 모르고 뭐 그런 거예요.
정우:진짜로? (동공지진) -
887 시현주 (oL6ccDFprc) 2021. 3. 27. 오전 12:34:15꽤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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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35:01>>886 아 1위님 계수말고 빌딩 한 채만 제 명의로 좀 ㅎ...(굽신굽신(??
근데 혹시 한 사람이 개인이벤트 두 번을 진행하는 경우는 어케 되는거야... -
889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36:391위 아조시 누구야 누구야??
개인 이벤트를 충분한 분량으로(기승전결 깔끔하게) 두 번이나 하실 수 있다면은 또 보상을 받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요~ -
890 그리고 정우는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37:00>>888 또 받아가는거죠. 진행이라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닌만큼 그 정도 이득은 있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렇다고 계수를 노리기 위한 악질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분은 아마 통과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에.
그냥 모두 골고루 고레벨로 가는 거 좋지 않겠어요? 좋은 게 좋은거죠. (무책임) -
891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37:28이런. 독백을 쓰려다가 나메 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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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37:46헤에엥ㅇ에ㅔ..
일단 이번 파트를 무사히 완성시켜야 파트2를 또 언제할지 잡든가 하지.. -
893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37:49이벤트 협의나 통과는 캡틴이 결정하실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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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38:02그리고 정우는 또 무언갈 받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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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소금주 (B0tK/Jf9SQ) 2021. 3. 27. 오전 12:38:35>>890 순간 정우가 뭔가를 또 받아가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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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39:32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정우는 또 무언갈 받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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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39:48정우는 이미 많은 것을 받아가고 있다구요.
연금 금액만 해도 매달 2천만원인걸. 일 안해도 먹고 살 정도로 받아가니 안심해도 되는 것이에오. -
898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40:53아 ㅋㅋ 진짜 매달 2천만원.. 하..
가상의 캐릭이지만 돈 문제가 걸린걸 볼때ㅏ맏 증말 부럽읍니다.. -
899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41:36정우한테 시집가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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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42:22와중에 다음판 제목 진짜 친애하는 저지먼트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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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42:29>>898 사실 저도 그래요. 저는 매달 천만원만 받아도 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
>>899 차원의 벽을 넘어서는 것이 가능하다면 저지먼트에 입부해서 열심히 공략한다는 가정하에...
이후는 모르겠군요. 될때로 되라지. (나빠) -
902 안나주 (OutzsemOf.) 2021. 3. 27. 오전 12:42:33>>8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을주 정신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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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43:06어....
이번 개인 이벤트 빌런 등장 대사를 친애하는 저지먼트라고 할라했는...데... -
904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43:56안이이 저 말고 노을이.. 딸랑구라도 행복해져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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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안나주 (OutzsemOf.) 2021. 3. 27. 오전 12:45:34헉 맞아 저 어장에 돌아오면 전체 질문 날리고 싶은게 있었는데요 다들 몇살부터 인첨공에서 지냈다는 설정인가요?
별건없고 안나주의 사적 즐거움을 위해서... 어릴때 썰을 듣고싶다 이건데요 생각해보니까 여긴 인첨공이잖아요?
비설...어쩌고...예민한 문제면 안풀어주셔도 되구요 흑흑 -
906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47:05>>903 이 또한 인첨공의 선택.
>>905 정우는 중학교 1학년때 들어왔어요. 그 이후로 쭉 살고 있으니까 올해로 6년차가 되겠네요. -
907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47:24>>905 은하는 응애때부터이빈다
은하: 응애 -
908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47:33>>905 어? 노을이는 별생각없이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재미없어서 죄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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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안나주 (OutzsemOf.) 2021. 3. 27. 오전 1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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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시현주 (oL6ccDFprc) 2021. 3. 27. 오전 12:55:51시현은.. 비공식적으로는 중 1정도인데. 공식적으로 들어온 건 중 3 가량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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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56:22ㅓ.. 어렸을때 썰..
응애하면서 인첨공에 들어와슴
잘 살다가 부모님 교통사고러 주거슴
그리고 계속 누나랑 가치 살고이슴
끝
(?????) -
912 세화주 (uaHK.cpd5A) 2021. 3. 27. 오전 12:56:34할거 다하고 제대로 갱신하려했는데 벌써 새벽이야..? (동공지진
>>905 세화는 초5때부터 지냈다는 설정~~ :3 -
913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58:36아닝 안나주 본격적으로 진지하셔 ㅋㅋㅋㅋㅋ
노을이는 어렸을 때 몸이 약했어요. 여기저기 이사를 많이 다니다가 바닷가에서 살았고... -
914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2:59:05세화주 어서와~
새벽이지... 이렇게 주말도 초-스피드로 지나가겠지... -
915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59:13>>909 어렸을 때의 썰이라. 믿거나 말거나 정우는 지금과는 다르게 완전히 여린 아이였어요. 그리고 같은 반에서 세아를 만났지요. 그리고 그 이후로 라이벌 비슷한 관계가 되었고 서로서로 경쟁하면서 능력을 키워나갔지만 결국 세아가 먼저 퍼스트클래스에 들어갔다는 그런 이야기는 있는 것이에오!
사실 둘 다 퍼스트클래스의 영역에 들어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세아가 6위가 되었을 때 둘 다 벙쪘고 그랬답니다.
세아:......?
정우:뭐야? 진짜 뭐야? 너 왜 갑자기 6위? (대충 52위)
세아:.......???
세아:브이!! -
916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2:59:33세화주 늦은 시간에 안녕하세요! 수고했어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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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00:15세아 브이!! 짱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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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시현주 (oL6ccDFprc) 2021. 3. 27. 오전 1:00:2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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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세화주 (uaHK.cpd5A) 2021. 3. 27. 오전 1:02:50안녕안녕~~ 오자마자 팝콘먹을거리가 한가득이라니 기뻐~!
>>914 그렇다.. 역시 남은건 퇴사뿐인가~~ ;-; -
920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전 1:06:19아 믖다
훈련레스 겸 프롤로그 올리면서 말하려했는데 까먹었네..
개인이벤트는 토요일 오후 8시에 시작이야ㅏㅏㅏ -
921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06:21하지만 퇴사를 하면 돈줄이 끊기고 굶어죽을지도 모른다구요.
이렇게 된 이상 4월을 기약한다! -
922 안나주 (OutzsemOf.) 2021. 3. 27. 오전 1:06:59후후 좋아요....... 역시 저는 팝콘을 팔때가 가장 즐겁다는 걸 떠올렸어요...
덤으로 안나는 보육원 채로 옮겨온 느낌? 대충 초등학교부터 인첨공 안에서 다녔을 것 같네요:3 -
923 안나주 (OutzsemOf.) 2021. 3. 27. 오전 1:09:44세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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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세화주 (uaHK.cpd5A) 2021. 3. 27. 오전 1:11:14으으윽 그러네 돈줄이 끊겨버려.. 세화야 나랑 인생을 바꾸지 않을래?? :3 (세화: 싫어요
안나주도 안녕안녕~~ -
925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11:37그리고 각각 다른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닌 그들은 시간이 지나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에서 만나게 되었군요.
이 또한 인첨공의 인도. -
926 세화주 (uaHK.cpd5A) 2021. 3. 27. 오전 1:11:55>>920 오케이 확인~~! 오후 8시라면 운좋으면 정시에 딱 참여할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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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주란주 (qePg.pMuTo) 2021. 3. 27. 오전 1: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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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1:20최정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이것을_버린다면_연애할수_있다
-조건은 정말 누구보다 좋지만 그런 좋은 조건이기에 오히려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많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휴일에 놀러가는 것만 해도 사진 찍히기 바쁠 것 같은데. (시선회피) 그러니까..조건? 이건 아닌가?
자캐가_꿈꾸는_미래
-정말로 바라는 것이라면 무언가에 휘말리지 않고 그냥 조용히 한적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취미 삼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꿈꾸고 있어요. 이를테면 아침에 일어나 직접 만든 딸기 주스를 마시면서 일할 준비를 한다던가.
자캐가_자신의_죽은_모습을_본다면
-멍한 표정을 지으면서 잠에서 깨어나기 위해서 자신의 뺨을 꼬집다가 이게 현실이라는 것을 자각한다면 괜히 동생인 정화를 한번 더 보고서 차사님 뒤를 따라갈지도 모르겠네요. 적어도 천국은 아닐 것 같은데 그 이후는 이제 저승에서 재판을 받아보면 알게 되겠죠.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929 주란주 (qePg.pMuTo) 2021. 3. 27. 오전 1:22:15>>920 wakari mashi ta
공주는 유치원 다닐 무렵부터 인첨공에 살았다는 설정이야~~ 어렸을 때 썰은... 어...
어렸을 때부터 기백이 대단해서 같은 반 애들을 주먹과 책략으로 평정하고 다녔다는 거....?(?) -
930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2:18>>927 탐욕과 식욕 상태가?! 일단 그래프로 보아 인싸임이 분명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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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비나 - 주란 (JOv6ZKQ70E) 2021. 3. 27. 오전 1:22:20아무래도 내 깔이 되어라! 이 말이요. 이 짧은 시간에 여섯 번 정도 다시 생각했는데 자기~ 보다는 셔틀 같아요. 그렇다고 뭐 이 셔틀 전개에서 또 사랑이 싹트고 저 멀리 다른 서브남주가 나타나 김여주, 그 사람이 아니라 내게 와! 같은 전개로 발전할 일은 더더욱 없을 거고요. 그걸 어떻게 확신하냐고요? 당신이… 가능할거라 생각해요? 와장창 깨부수겠지.
"아!"
등이 얼얼합니다. 손이 왜 이렇게 맵대요? 비나는 자신의 등에 손을 대려는 지 조금 엉거주춤하게 팔을 뒤로 뻗어보았지만, 그렇다고 홧홧한 느낌이 가실리는 없습니다. 닿지를 않으니 차라리 손 닿는 부분을 털자 싶어 무릎의 먼지를 툭툭 턴 비나는 하은이가 위로 쑥 올라오자 그녀의 표정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그렇죠. 깔이 나중에 나대면 땅에 파묻힐지도 모르는데, 어떤 느낌인지는 알아야겠죠.
하은이는 땅에 닿는 느낌이 익숙하지 않은 건지 어버버거리다, 포옹이란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비나도 눈을 동그랗게 뜨며 주란이를 다시 쳐다보았지요.
"저, 저 화해 했어요. 잘 됐고요, 그, 아, 안는 건 조금 그럴 것 같아요, 애들도 데려가야 하고, 그러니까-"
"…명령이야?"
환장하겠네요. 조별과제도 이것보단 의견이 잘 맞을 텐데. -
932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23:49문:인첨공 15주년 퍼레이드는 정말로 이뤄집니까?
답:아마도 에피소드 2에서..(시선회피) -
933 세화주 (uaHK.cpd5A) 2021. 3. 27. 오전 1:28:02주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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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주란주 (qePg.pMuTo) 2021. 3. 27. 오전 1:31:26>>930 간식 줘!!! 밥줘!!!!! 밥은 한 5끼 정도 먹어야 든든하지!!!!(?)
>>932 두근두근.... 쓰앵님 퍼레이드에서는 어떤어떤 행사를 하나요???? 그리고 정우는 딸기를 얼마나 좋아하는 건지...!!!
모두 안녕안녕안녕~~~~~~~~~~~ 으악 요즘 자꾸 인사만 듬성듬성 하게 되네.... X0
시간이 늦은 관계로 이제 자러 가봐야겠어..... 답레는 이번에도 내일 주는걸루~~~~~~!!!!! 다들 굿잠! -
935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33:27>>934 퍼레이드니까 퍼레이드를 주로 하게 될 거예요. 그 외에는 지금은 스포일러!
저지먼트 멤버들에겐 조금 당혹스러울지도 모르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면 될 것 같아요.
정우가 딸기를 얼마나 좋아하냐면.. 쿠키 몬스터에 이어 딸기 몬스터가 된다던가..(아냐) -
936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33:38암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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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세화주 (uaHK.cpd5A) 2021. 3. 27. 오전 1:38:42주란주 잘자고 좋ㄴ꿈꿔~~ 딸기몬스터 정우라니 귀여운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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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시현주 (oL6ccDFprc) 2021. 3. 27. 오전 1:42:01다들 안녕히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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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46:16여러분들의 캐릭터가 훨씬훨씬 훨씬 더 귀여워요!
내일은 주말인만큼 조금 긴 길이의 일상을 구해볼까 생각 중이지만 어찌될진 모르겠네요.
그냥 일상 돌리다보면 어떻게든 될터! -
940 호치 : 훈련 #6 (8rXJRAfpl.) 2021. 3. 27. 오전 1:48:21>>0 그렇다. 나는 어느 정도 「열역학」적인 관점에서 내 능력을 인지하고 있다.
내 능력은 열과 관련된 능력이라기보다는, 실제로는 하이드로키네시스를 통해 물 분자의 운동을 정지시키는 것에 가까울 텐데, 분자의 진동을 멈추면 갈 곳을 잃은 여분의 에너지는 열로 변해야 한다. 그 열이 어째서인지 내 몸으로 흘러들어간다. 마치 내가 인간 에어컨 실외기인 꼴이나 다름없다.
선생님의 말은 무슨 의미였을까? 아니, 대충 짐작은 간다. 내 몸과 주변의 대기를 합한 것보다 더 큰 계를 상상하고, 내 몸속이 아닌 다른 곳으로 열을 흘려보내라는 뜻이겠지. 이를테면 땅속이나.
"푸웁, 하아!"
바닥에 뱉어낸 물은 하얀 김을 풍겨 올리고 있다. 실내가 차가워진 탓도 있지만 물도 만만치 않게 뜨거웠다. 컵에 담긴 물은 바닥에 깔린 절반이 얼어붙고 나머지 반은 그대로였다.
어쩔 수 없다. 물이 얼어붙는 찰나의 짧은 순간에 여분의 열을 보낼 방열판을 선택할 때, 나는 늘 무의식적으로 가장 가깝고 생각해 내기 편한, 「나의 몸」을 선택하고 만다. 그 시절의 열기가 아직도 트라우마에서 사라지지 않은 탓일까. -
941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49:22다시 어서 와요! 호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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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호치주 (8rXJRAfpl.) 2021. 3. 27. 오전 1:49:46자러 가신 분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o(* ̄▽ ̄*)ブ 저 돌아왔어요! 모두 좋은 새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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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시현주 (oL6ccDFprc) 2021. 3. 27. 오전 1:53:13호치주도 어서오세요. 새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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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55:01평소라면 이미 자러 갔을 시간이지만 불금이라서 그런지 괜히 버티게 되네요.
하지만 졸려온다. 안돼! -
945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57:56으! 그냥 자러 가야겠어요!
자고 일어난 후에 일상을 구하던지 뭘 하던지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봐야겠어요!
다들 잘 자요! -
946 시현주 (oL6ccDFprc) 2021. 3. 27. 오전 2:05:43안녕히 주무세요 캡. 저도 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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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호치주 (8rXJRAfpl.) 2021. 3. 27. 오전 2:08:47캡틴 시현주 좋은 밤 되세요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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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하비나 (JOv6ZKQ70E) 2021. 3. 27. 오전 2:16:37>>0
"아, 그. 그게. 죄송해요. 더 열심히 할게요."
"나가십시오. 열등생에게 더이상 할 커리큘럼은 없습니다."
"네?"
"가망이 없다고요."
능력의 진척이 없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국 물거품이 되어 연구소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비나는 새하얗게 질려 도망치듯 뛰쳐나가고 맙니다. 공원에 나오고 나서, 벤치에 앉은 비나는 고개를 푹 숙입니다. 열심히 했는데 버려졌습니다. 헌신했는데 결국 이것조차 소용이 없는 짓이었습니다. 열등생의 벽을 넘지 못하는구나. 비나가 다시 눈시울이 시큰거리는 느낌에 두 손을 얼굴에 덮던 순간이었습니다.
"저기, 학생. 괜찮아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누군가 비나의 어깨 위에 손을 얹으며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비나를 내려다봅니다. 비나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저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ㄴ, 네. 저는 정말 괜찮아요."
"…학생, 연구원한테 혼났죠?"
"그걸 어떻게……."
"그게 왜 괜찮은 일인가요?"
비나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야, 그야…….
"그러게요. 왜, 왜 괜찮은 일이 된 걸까요…?"
언제부터 연구원이 비나를 하대하는 일이 괜찮아졌을까요. 대체 언제부터 이런 모독을 당하고 쫓겨나는게 당연해졌을까요. 언제부터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 걸까요……. 비나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비나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주며 부드러운 시선으로 비나를 마주했습니다.
"여긴 추우니까 카페라도 가서 마저 대화할까요?"
비나는 눈을 뜹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머리를 손으로 대충 쓸어넘기곤, 두 손으로 얼굴을 덮습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평온하고 담담해. 그때 쫓겨난 건 아무것도 아니야. 난 지금 행복해. 난 행복해. 나는 행복해… 그때의 온정을 떠올리지 마……."
이 공간엔 비나와, 맞은편 침대에서 돌아 누웠지만 뜬 눈으로 모든 걸 듣는 성민 뿐입니다. 고요한 밤이 지나갑니다.
// 31,881 -
949 요안나 :훈련 (OutzsemOf.) 2021. 3. 27. 오전 2:57:14>>0
많은 약물의 중독, 금단 증상으로 '온몸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언급되고는 합니다. 실제로 겪어본 사람만 알겠지만요.
벌레에게 살 한 번 물려보는 경험은 누구든지 가지고 있을 수 있죠. 예를 들면 개미라든지. 그런 느낌을 상상하면 될 거에요.
저는 고통을 느끼지 않으니까 알 수가 없거든요. 저는, 이라는 단어를 쓰는 건 권장되지 않는데 가끔 어쩔 수 없는 일도 일어나는 법입니다.
오늘처럼 커리큘럼의 내용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말이에요! 한동안 얌전한 내용만 들어와서 잊을 뻔 했는데 여기는 원래 그런 곳이니까요.
잠깐 생각하다가 벽 한쪽에 걸린 시계를 봅니다. 숫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직 좀 남은 것 같아요.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실험하는 훈련은 종종...가끔 있었는데, 무난하게 통과하는 모습보다는 한계 지점을 알고 싶었나봅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때, 도저히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 때는 다음의 절차를 따를 것.
① 최대한 침착하게 숫자를 10부터 거꾸로 센다.
② 숫자를 셀 수 없을 때, 10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는 눈 앞의 버튼을 누른다.'
"10..."
코팅된 경고문 한 장과 그 아래 놓인 빨간색 버튼을 내려다봅니다. 이걸 누르는 게 나을지, 누르지 않는 게 나을지, 잘 모르겠10요.
아마도 소분류의 10에 능숙하기는 커녕 대분류의 능력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10, 레벨0이 어떻게 숫자 수준의 저항성을 보였는지가 신경쓰였던 버튼입니다.
당연히 레벨0한테 그정도 숫자가 있을리가 없는데도요. 빨간색가 할 수 있는 건 고작해야 그것들을 10기는 것뿐이거든요. 하지만 버튼인건 빨간색이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는 버튼입니다. 아, 저는 합의라는 말을 좋아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빨간색이면 버튼을 눌러서 10 다음의 숫자가 뭐였는지 떠올리게 해주거든요.
그래서 10 다음 숫자가 뭐였는지, 알고 있는 사람?
// 실험종료. 기능 한 번 써보고 싶어서 뒤적거려봤을 뿐인데 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된 걸까요...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
950 안나주 (OutzsemOf.) 2021. 3. 27. 오전 2:59:50(검열삭제)를 색다르게 해봤는데 마음에 드네요
셔터 내리고 갈게요 좋은 주말 되세요~ -
951 세화주 (uaHK.cpd5A) 2021. 3. 27. 오전 8:03:46모닝셔터 업~~ 주말이니까 오늘 하루 신나게 즐기고 와야겠어!!
-
952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0:29:05왜 일어나니 이 시간?
아무튼 갱신할게요! -
953 궁주란 - 하비나 (qePg.pMuTo) 2021. 3. 27. 오전 11:34:28땅 '위'에 두 발 딛고 설 권리를 되찾은 하은은 아직까지도 어안이 벙벙해 보였다. 그야 난데없이 바닥에 쑥 박혔다가 쑥 뽑혀 올라왔는데 곧바로 정신 차릴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때, 빠르게 정신을 차려가고 있던 하은의 육감에 섬광같은 위기가 감지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주란이 비나에게 했던 것처럼 손을 꿈질거리며 하은의 등짝에 정신이 번쩍 들 강력한 한 방을 먹일 타이밍을 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는 건 싫어? 그럼 됐고."
뭐 한 번쯤 안는 게 그렇게 큰일날 일인가. 의아했지만 납득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니 수긍도 빨랐다. …수긍'만'하고 끝났다면 좋았을 터였다.
생각이 대체 어떻게 흘러야 이런 결론에 닿게 되는 걸까? 등짝을 노리던 한 방 각이 거두어지며 갑작스레 주란이 옆에 있던 하은을 덮쳐들어 꾸 와 악 몸을 끌어안아주고, 그 다음으로는 비나에게 튀어가 마찬가지의 힘으로 그의 몸통을 꽉 감싸 조였다. 그러고 나서는 "짠~ 내가 대신해줬으니까 이제 이 일로 따지기 없기다?"라고 말하면서 몸을 떼는 게, 어떻게 보아도 해결법이 괴이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괴상한 짓을 하니 도리어 더 개운해 보이니…… 주란은 그렇게 빙글거리다 앗, 한 가지 사실을 불현듯 깨달았다.
"아, 재밌었다. 근데 슬슬 점심 시간 거의 끝나가는데, 안 들어가도 돼?"
눈빛이 하은을 휙 쳐다보았다. 얘는 학교 다니는지 안 다니는지부터 모르겠네. 비나는 당연히 학교 다니고……. 어라. 그러고보니 얘들 내가 오기 전부터 여기서 꽤 오래 있었던 것 같은데. 점심시간이 된지도 꽤 지났다 하지만, 상황을 보자면 이들은 꽤 이른 시간대에 이미 여기에 도착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담 이 말인즉.
"어, 설마~ 땡땡이? 아님 오늘 아예 등교 안 한 거야?"
헉! 어떻게 그럴 수가! 주란이 과장된 소리로 경악을 하며 또다른 기행에 드릉드릉 시동을 걸었다. -
954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1:36:20어서 와요! 주란주!
-
955 주란주 (qePg.pMuTo) 2021. 3. 27. 오전 11:38:42흐랴아아아아아아아압~~~~~~~ 아직은 오전이니까 오전 갱신!
늦잠을 완전 거하게 자버렸어........ X0 -
956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1:41:07주말인데 뭐 어떤가요!
늦잠 자도 되는거죠! 저도 오늘은 늦잠 자버렸는걸요! -
957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전 11:53:12캡틴, 주란주 안녕하세용!
누가 저 대신 일해주세용... -
958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전 11:58:13노을주도 어서 와요!
저런. 토요일에 일하신다고 바쁘시군요. 조금만 더 참으면 완전히 주말이 올 거예요! -
959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12:05:56일단 오늘은 어지간하면 밖으로 안 나갈 것 같네요.
비가 온다는 말도 있으니 말이에요.
그런고로 오늘은 프리타임이라는 느낌으로 일상이나 하면서 놀아야겠어요.
고로 정우를 만나고 싶다. 놀고 싶다 하는 분이 계시면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
960 태란 - 훈련 (DJfwvPizEs) 2021. 3. 27. 오후 1:09:24>>0
실험을 하나 하고자 했다. 태란은 고개를 비뚝 기울였다.
"진짜로 이상한 거 안할 거지?"
"속고만 살았어? 진짜로 안할 거라니까?"
룸메이트가 대답 대신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그는 순순히, 자신의 식빵을 태란에게 내밀었다.
"여기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햄과 땅콩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구우면 끝나."
거 봐, 능력을 써도 모르잖아. -
961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1:16:25어서 와요! 태란주!
-
962 태란주 (DJfwvPizEs) 2021. 3. 27. 오후 1:16:48안녕안녕!!!
-
963 태란주 (DJfwvPizEs) 2021. 3. 27. 오후 1:17:09어제 거랑 오늘 훈련이랑 계수 차감해야지:3
-
964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1:19:41내일쯤 해서 새로운 이벤트를 하나 열어야겠어요!
그게 뭔지는 일단 지금은 비밀로! -
965 태란주 (DJfwvPizEs) 2021. 3. 27. 오후 1:20:58내일이면 레벨2다!!!:3
오오 새로운 이벤트! -
966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1:25:38내일이면 레벨2!
그렇다면 축하는 내일 드리겠어요! -
967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후 1:26:19과연 나는 이벤트를 잘 풀어낼 수 이슬거신가-
진도에 따라 오늘 하루로 끝낼 수 이슬거신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
968 태란주 (DJfwvPizEs) 2021. 3. 27. 오후 1:30:12은하주 어서와!!
참가는....!! 불투명해서 슬프구만.. .:3 혐생..... -
969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후 1:30:15다들 안녕하세용~ 숙취가 조금 힘들지만 비가 와서 기분이 좋은 오후예요.
오늘치 훈련 하고 개인이벤트 참여하면 울 딸랑구도 3렙이에요! 하하! -
970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1:30:16어서 와요! 은하주!
잘할 수 있을 거예요! 너무 긴장하지 말아요! 화이팅!
아무튼 오늘 진행에서 초반 부분에선 저도 함께 했으면 했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 파트인지를 미리 여쭤도 될까요? -
971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1:31:36노을주도 어서 와요!
-
972 태란주 (DJfwvPizEs) 2021. 3. 27. 오후 1:32:22노을주 어서와!!
-
973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후 1:32:26>>970 초반 소집이랑 상황설명까지- 이후 부터는 자연스레 빠질 구실을 만들어줄거야!
연쇄살인사건으로 난리인데 부장 없이 굴러간다! 라고 하는건 설붕이 심할거 같아서..ㅎ.. -
974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후 1:32:50노으르주 어서와~
레벨4는... 멀고 먼 길이구만 -
975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1:34:24>>973 알겠어요! 그러면 일단 그렇게 알고 있을게요!
오늘 진행 다시 한번 화이팅이에요!
>>974 레벨3까지는 진입이 쉽지만 그 이상부터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게 해뒀으니까요.
그래도 꾸준히 하면 아마 한 달 정도 꾸준히 하면 레벨4에 진입은 될 거예요.
그 이상은 이제 고역의 싸움이겠지만요. -
976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1:47:45그럼 저는 밥을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점! -
977 주현? 천영? 시후! - 훈련 (tc9NA4eo3c) 2021. 3. 27. 오후 2:08:47>>0
~오늘의 훈련 보고서~
오늘은 보고서는 그렇게 쓰는 거 아니라고 친구한테 꾸중 들어서...짧게 쓸게....근데 부장부장, 진짜 내 친구 너무하지 않아?! 내가 얼마나 공들여 쓰고 있었는데ㅠㅠ너무하다궁! 근데 더 너무한 건 뭔지 알아?! 내가 그렇게 말했더니 픽 비웃은 거라는 거야! 으앙!
그리고 아랜 내가 한 훈련!
100m 달리기 10회
명상 1분
숨바꼭질 2시간(내가 숨었고, 2시간 타임어택으로 한 거야!)
물 2L 섭취
프로틴 섭취
끝!
-시후시후!- -
978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2:26:38정우:그러니까 네 훈련은 스스로 하면 되는건데 왜 나에게 보고서를 올리는거야.
정우:그보다 이름 통일해. (한숨)
밥 다 먹고 갱신이에요! -
979 시현주 (1ViXtsiQy6) 2021. 3. 27. 오후 2:33:16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레벨 4.. 한 달은 좀 부족하고. 3달 정도일 것 같군요. -
980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2:34:36어서 와요! 시현주!
레벨0부터 시작하면 그 정도 될 것 같고 레벨3에서 4까지 아마 한달 정도일 거예요. -
981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후 2:39:47시현주 안녕하세용! 점심 드셨어요?
훈련 꾸준히 하고 개인 이벤트도 매번 열리고 메인에서 1위님이 계수 올려주고 하면 더 빠를지도요! -
982 시현주 (1ViXtsiQy6) 2021. 3. 27. 오후 2:42:14지금 제가 레벨 3 거의 끝자락에서 시작해서 20일 가량을 한번도 빼먹지 않음으로 1만 밑으로 내려가는 계산을 해보니. 한 달은 무리입니다.(의외의 단호함)
단호박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캡틴. -
983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2:42:561위님은 그냥 한 소리였지만 아무튼 그런 식으로 가끔 이벤트 도중에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계수가 올라갈수도 있어요.
물론 경우에 따라선 계수가 조금 내려갈수도 있겠지만요. -
984 시현주 (1ViXtsiQy6) 2021. 3. 27. 오후 2:43:01노을주도 안녕하세요. 점심은 아직입니다.
물론 그걸 포함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요. -
985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2:45:40그렇군요! 다시 계산해보니 한달보다 좀 더 걸리네요.
약 두달 정도인가 그런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여러분들 화이팅! -
986 시현주 (1ViXtsiQy6) 2021. 3. 27. 오후 2:48:29사실 레벨 0가 아니라 3인 것도 감지덕지이지만 사람 욕심이 욕심인지. 더 높은 레벨!을 원하고 있군요.
시현: 레벨 0였으면...어.. 어떤 느낌이었겠슴까?
시현주: 그냥 물리도 능력도 없는... 얼굴마담? -
987 은하주 (wJ7H2lF14A) 2021. 3. 27. 오후 2:49:15레벨은 상관없고 레벨에 따른 돈(중요)이 제일 중요하지!!
돈이... 제일... 중요하지!!!!!
돈!!!!!!!!!!!
은하: 그것은 광기...
다들 안녕~~~~ -
988 시현주 (1ViXtsiQy6) 2021. 3. 27. 오후 2:50:34안녕하세요 은하주.
-
989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후 2:54:57은하주 안녕하세용!
저는 렙4는 좀 스스로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3이 좋은데! -
990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2:56:27집게사장님의 목소리가 어딘가에서 들린 것 같은데?!
아무튼 레벨을 올리고 말고는 또 여러분들의 자유니까요! 편하게 하셔도 괜찮아요! -
991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후 2:57:17그래도 일단은 높은 게 좋죠~?? 얼른 집가서 일상하고십당..ㅎㅎㅎㅎㅎ
-
992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3:02:04드디어 밖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정말 귀신같은 일기예보! -
993 한 지후 - 훈련 (OhTY.ZnTy.) 2021. 3. 27. 오후 3:06:27>>0
"쾅!!"
실험실에서 교수가 특별히 주문한 격투형 로봇들과 싸움을 하는 지후다.
'이상하다. 싸울 때마다 몸이 뜨거워진다.'
지후는 날아오는 로봇의 주먹을 피하고, 카운터 펀치를 로봇의 턱에 꽂아 한 번에 격파시킨다.
"저 로봇은 총탄으로도 부시기 힘든 건데?"
"지후학생 주먹을 잘 보세요."
잘 보니, 양 주먹에 너클을 끼고 있었던 지후였다.
"저 미친XX!! 지후 학생!! 어서 너클 빼게! 그러라고 하는 실험이 아니야!!!"
지후는 교수의 말을 듣는 척도 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로봇들과 싸웠다. -
994 노을주 (gqRQLZQaoY) 2021. 3. 27. 오후 3:08:00ㅋㅋㅋㅋㅋ 너클 펀치!! 지후주 안녕하세요!
-
995 시현주 (VfD.uthRZs) 2021. 3. 27. 오후 3:08:11벚꽃이 예쁘던데. 다 떨어지겠군요.
다들 어서오세요 -
996 주현(천영) - 노을 (tc9NA4eo3c) 2021. 3. 27. 오후 3:09:29느긋하게 등받이에 몸을 기댄 주현은 "천만에. 이쪽이 티 타임에 초대했으니 차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하고 말하며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그래도 상대가 최소한의 예의는 갖춘 것처럼 보이기에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아까도 말했듯이 차주현. 3학년이다."
마찬가지로 짤막하게 자기 소개를 다시 한 그가 그의 표정을 살폈다. 흠 잡을 데 없는 예법과 차를 낸 상대를 향해 적절한 감탄을 해주는 예의에 속으로 감탄한 그는 자신도 상대방을 흉내내듯 똑같이 차를 마시며 옅은 미소를 띠었다. 그는 이 후배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확실히, 향이 좋군. 칭찬은 감사히 받아들이지."
노을의 시선이 자신을 벗어나고, 그의 고개가 좌로 기울어지자 그가 뭘 원하는 건지 알아낸 그가 의자 위에서 몸을 살짝 우로 움직였다. 노을에게는 그가 좌로 움직인 것처럼 보였겠지만 말이다. "화단이 마음에 드나?"하고 물은 그는 한 손으로 천천히 고양이의 등을 쓸어내렸다.
"내가 3학년이고 네가 1학년이니 선배가 맞겠지. 하지만 나는 원예부가 아니라 다도부다. 그걸 묻는 너는 어느 부에 들어갔지?"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 응시하며 그렇게 답한다.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
997 소금-훈련 (B0tK/Jf9SQ) 2021. 3. 27. 오후 3:09:31>>0
훈련하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 눈에다 랜턴을 쏴버리기도 하고, 하루종일 햇볕에 앉아있기도 하고, 친구한테 자랑도 해보기도 하고...
노력은 보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믿으며 하루라도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연습만을 반복하던 나날.
마침내 오늘 그 성과를 보여줄 차례다
"흠흠! 머리에 담아둔 대로 하자... 위치 확인. 소요되는 연산식 산출. 그리고 집중.
...빛이 생... 아니 빛이...안 생겨라!"
외치며 가리킨 허공에 검은 점이 생기더니 점차 커지기 시작하더니 주먹크기를 거쳐 과일쟁반만한 크기가 되었다
누가 봤을때 공중에 먹칠을 한듯한 검은 것은 그가 천천히 손을 내리자 점차 본래의 색깔을 되찾고 마침내 아무 일도 없었던 듯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한 차례의 능력 시전을 끝낸뒤 잠깐 뒤를 돌았다가 크게 한숨을 쉬고는
"브라보, 엑설런트!"
박수를 두번 치고 양손을 주먹쥐어 하늘을 향해 흔드는 고1 학생이 있었다
-목화고등학교 1학년 포토키네시스(포톤 디스차지) 김소금: 레벨1에서 2로 상승(현 계수 48716) -
998 지후주 (OhTY.ZnTy.) 2021. 3. 27. 오후 3:15:18다들 안녕하세요! 이틀만 훈련하면 레벨 4다!
-
999 시현주 (VfD.uthRZs) 2021. 3. 27. 오후 3:15:58소금주도 안녕하세요
-
1000 Captain ◆ABgtXke9Vs (6LiHoewuOQ) 2021. 3. 27. 오후 3:16:05어서 와요! 지후주, 천영주, 소금주!
벚꽃이라. 어제 퇴근하기 전에 잠시 드라이브를 하면서 보고 왔어요. 엄청 예쁘게 피었더라고요!
그리고 소금주는 레벨2 축하해요! -
1001 소금주 (B0tK/Jf9SQ) 2021. 3. 27. 오후 3:16:17다들 안녕하사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