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548> [현대/밀리터리/육성] 흑색 회고록 :: 02 (521)
(ˊᗜˋ*)◆gXIWJpzFXw
2021. 3. 20. 오후 7:25:52 - 2021. 4. 1. 오후 10: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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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7:25:52☆ 친목과 AT필드를 조심해주세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올 수 있으니 항상 신경씁시다 (ˊᗜˋ*) ☆
☆ 인사해주세요! 기쁘게 인사하면 받아주지 않을 사람도, 기분이 나쁠 사람도 없답니다 (ˊᗜˋ*) ☆
☆ 그 누구도 겉도는 느낌이 들지 않게 신경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ˊᗜˋ*) ☆
☆ 스토리는 격주 주말에 진행합니다. 진행이 없을 경우 미리 알려드릴게요 (ˊᗜˋ*) ☆
☆ 개인 작전은 캡틴과 시간을 맞춰서 진행합니다. 편하신 시간을 알려주시면 제가 힘써볼게요 (ˊᗜˋ*) ☆
☆ 상대를 지적할 때는 날이 서는 않도록 둥글게, 예쁘게 말해주세요.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ˊᗜˋ*) ☆
☆ 서로를 생각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배려합시다. 우리 모두 즐겁고 싶기에 이 곳을 찾았습니다. 그것을 기억해주세요 (ˊᗜˋ*) ☆
☆ 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주저없이 불러주세요. (ˊᗜ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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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리스 - 엘르◆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7:26:15" 물론 이미 죽었다면 할 일이 없겠지. 나도 그 정도 계산은 할 줄 아니까 걱정 안해도돼. 밤비가 해야할 일은 다른거니까 괜찮아. "
국경선에 나간 인원들은 이렇다할 의료킷도 가지고 있지 않다. 국경수비대를 부르면 된다지만 부를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앞으로 아리스가 해야할 일에 대해선 차라리 없는 편이 편했다. 아리스는 운전하면서 불편했는지 허리춤의 권총을 꺼내서 대시보드에 올려두었다. 국경이 가까워질수록 사막과 같은 황량한 지대가 펼쳐진다. 자신이 좋아서 데려온거냐는 질문에 아리스는 피식 웃었다. 굳이 옆을 돌아보진 않았다. 옆에서 느껴지는 시선만으로 충분했으니 굳이 교환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나보지.
" 응. 좋아서 데려온거야. 말 잘듣고, 별다른 의문을 물론 이미 죽었다면 할 일이 없겠지. 나도 그 정도 계산은 할 줄 아니까 걱정 안해도돼. 밤비가 해야할 일은 다른거니까 괜찮아. "
국경선에 나간 인원들은 이렇다할 의료킷도 가지고 있지 않다. 국경수비대를 부르면 된다지만 부를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앞으로 아리스가 해야할 일에 대해선 차라리 없는 편이 편했다. 아리스는 운전하면서 불편했는지 허리춤의 권총을 꺼내서 대시보드에 올려두었다. 국경이 가까워질수록 사막과 같은 황량한 지대가 펼쳐진다. 자신이 좋아서 데려온거냐는 질문에 아리스는 피식 웃었다. 굳이 옆을 돌아보진 않았다. 옆에서 느껴지는 시선만으로 충분했으니 굳이 교환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나보지.
" 응. 좋아서 데려온거야. 말 잘듣잖아? 그것 만으로 좋아할 이유는 충분하지. 그렇지? "
물론 프로필을 봤기에 그녀가 곧은 성격이며 상냥하다는 것 쯤은 알고있었다. 그러나 그런 것과 말을 잘 듣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지. 국경선을 따라서 운전을 계속하며 어느샌가 세 명의 대원이 있는 자리에 도착한 아리스는 '내리자' 하고 말하며 먼저 차에서 내렸다. 먼저 다가온 것은 이미 도착해있던 대원이었다. 한 명은 바닥에 누워 눈을 감고있는 이민자를 옆을 지키고 있었고 사고를 친 것으로 보이는 대원은 소총을 바닥에 내려놓고 그 옆에 쪼그려 앉아있었다.
" 수고하심다. "
" 어, 그래. " -
2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7:26:46날려 먹을뻔 했네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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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센트주 (Y5HVO6Ejfc) 2021. 3. 20. 오후 7:27:07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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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7:31:16파피푸파포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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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헬라주 (AWdsR8paMI) 2021. 3. 20. 오후 7:33:11그 정도로 쪼잔하게 굴지는 않으니까 오-케이! 진지하게 굴 정돈 아니고 투덜투덜....
욥! -
6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7:34:03캡틴 피셜 아리스는 앙헬라를 안젤라로 부른다.. 좋아!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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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닥주 (1gkK1mJUog) 2021. 3. 20. 오후 7:34:27오예! 2스레!
그리고... 귀여운 폭탄마가 또 하나 늘었군요! -
8 엘르-아리스 (iWg.pdBHBQ) 2021. 3. 20. 오후 7:34:27“ 그럼요, 누구랑 같이 가는데 걱정을 하겠어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엘르는 본인의 목숨에 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밤비, 하고 불릴 때마다 그녀의 표정이 풀어지곤 했다. 그저 콜사인일 뿐인데 왜 따스하게 느껴지냔 말이다.
“ 강아지 다루는 듯한 말투네요. ...멍.”
배시시 웃는 소녀 같은 웃음이 뒤따랐다. 말괄량이 같은 짓궂은 표정이 놀랍게도 엘르의 얼굴로 비쳐보였다.
“ 안녕하세요.”
차에서 내린 그녀의 몸가짐은 아까보다 확연히 가벼워보였다. 차 안은 좋아하지 않았다. 엘르는 산책하는 어느 노부부에게 햇살과 함께 인사를 건네듯, 지금의 상황과 어울리지 않을 친근한 인사를 불특정한 대상을 향해 건넸다.
“ 다친 곳들은 없으세요?”
엘르는 쪼그리고 앉아 있는 대원을 향해 포근하게 안부를 묻곤 잔잔하게 쏟아지는 머리칼을 뒤로 묶었다. 짧은 길이탓에 묶자마자 뒷머리가 부스스 떨어져 내렸다. 그를 향해 허리를 숙이자 그림자 진 엘르의 얼굴은, 그러한 잔머리들 새로 숨어 싸늘한 웃음을 머금었다. -
9 빈센트주 (Y5HVO6Ejfc) 2021. 3. 20. 오후 7:35:24그러면 잔뜩 안젤라 안젤라 해버릴까요 >:3
하하학 -
10 앨리스 - 아리스 (IYyf.c5D8w) 2021. 3. 20. 오후 7:41:31그렇게 준비한 폭탄이 손쉽게 던져지고, 터지고, 경찰이 우르르 몰리고... 허둥대는 꼴들이란. 아주 운동회가 열렸구만.
그런 혼돈을 제지하는 것도 역시나 그녀였다. 그녀는 방금 말했던대로 정말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422라는 곳도 처음 들어본다고. 내가 들어본 건 네이비씰, 델타포스, 데브그루 그런걸 만화나 영화로 접한게 다니까.
그게 뭐하는 부대인지도 모르고, 이 아리스라는 녀석도 얼마나 대단한진 모르지만... 경찰서장이 벌벌 떨정도면 이쪽에선 나름 부기맨급으로 정평이 나있는 모양이네.
흥, 생각보다 재밌게 됐잖아.
그저 날카로운 눈빛만을 유지한채 입을 다물고 바라보고 있던 앨리스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훗. 뭘 으스대면서 숫자놀이를 하고 있는거야. 내 대답은 처음부터 정해진 셈이었어. 너도 다 알고 있으면서 시치미 뚝 때지 말란말야. 나한테도 선택권 같은 건 없었잖아?"
아리스의 손가락이 마저 넘어가기도 전에 앨리스는 말했다. 당황은 커녕 오히려 코웃음치는 꼴이 이 상황 자체를 비웃는 것처럼 보였다. 상황 파악은 이미 한참 전에 끝났다는 얘기였다.
나 같은 녀석들을 모아 자살임무를 맡는 곳이라. 뭐, 빡이 칠 순 있어도 심심하지는 않겠네. 캠퍼스보다는 조금 나은 녀석들이었으면 좋겠는데.
드디어 자리에서 내려온 앨리스가 까치발을 들어 몸을 늘리듯 '끄응-'하고 소리내어 기지개를 켰다. 손은 후드티 앞주머니에 넣은채여서 기묘하다. 그러고는 아주 느긋한 걸음으로 아리스가 있는 쪽의 철창 가까이로 다가가면서 마치 준비라도 해둔 것처럼 이렇게 또박또박 말들을 읊어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아주 까다로운 동생 취급 법을 말해줄테니까 새겨 들으라고. 먼저 가는 길에 껌을 사줘야 할 걸. 갇혀있느라 당 보충을 하나도 못했거든. 여기까진 차 타고 왔어? 쿠션은 있지? 가는 길에 잘테니까 깨우지마. 깨우면 물어버릴거야. 그리고 또 내가 말해주는 플레이리스트를 틀어. 나는 낯선 환경에서는 쉽게 못자니까 그렇게라도 뇌에 착각을 줘야되거든."
그렇게 말하는 앨리스는, 황당하게도 생사를 넘나드는 지옥의 특수부대로 투입되는 두려움보다는 지금 당장의 수면에 대한 열망이 더 큰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티가 아주 나지는 않지만 어떠한 일말의 기대나 즐거움까지 비춰지는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빠른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녀는 지금 상황에 완벽히 적응해버렸다.
아니, 적응이란 표현은 옳지 않다. 앨리스 그레이엄은 언제나 그랬다. 오로지 나만이 천재! 나만이 최고! 나머지는 쩌리! 라는 독보적인 태도로 모든 것을 대하고는 했으니까. 지금도 거기서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겠지.
그녀에겐 자신을 죽이는 임무니, 피와 살이 튀는 전장이니. 그런 것들은 그다지 관심 없었고 큰 위협으로 와닿지 않는 것이었다.
"자, 이제 알아들었으면 이거 빨리 열고 나가자! 날 데려가서 뭐 하기도 전에 피곤해서 죽을 지경이니까."
중요한 것은 교도소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기회와, 설탕으로 폭탄을 만들 정도의 완벽한 이론.
그것을 붙잡는다는게 중요한거 아니겠어?
이제 막 네임리스에 합류하게 된 매운맛 설탕폭탄마는, 아직 정식으로 팀이 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철창을 발로 툭툭 건드리며 문을 열으라며 재촉하고 있었다.
이것이 서로 배다른 두 명의 앨리스의 만남이었다. -
11 앨리스주 (IYyf.c5D8w) 2021. 3. 20. 오후 7:42:41안녀어어어엉
새로 온 사람들! 안녀어엉 -
12 헬라주 (9MA1deQXUw) 2021. 3. 20. 오후 7:43:14대신...너무 그렇게 부르면 진짜로 삐지거나 아예 짜증낼 수는 있습니다! 평소에는 울상으로 쭝얼거리기만 하지만요?
앨리스주, 닥주 안녕입니다!!! -
13 아리스 - 엘르◆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7:44:37" 말 잘듣는 강아지라면 몇 마리 키워도 괜찮을 것 같네. 자, 착하지? "
아리스는 피식피식 웃으며 손을 뻗어 강아지처럼 엘르의 턱을 몇 번 긁어주고는 일하러가자 하는 한 마디와 함께 총을 챙겼다. 인사를 하는 엘르에게도 가벼운 거수경례와 함께 '수고하심다'하는 인사가 돌아왔다. 쪼그려 앉아있는 대원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을 뿐이었고 아리스는 뭔가를 생각하다가 고개를 돌려 물었다.
" 그래서, 어떻게 된거야? "
" 그러니까.. 이민자들이 넘어왔습니다. 열댓명정도? 국경수비대가 전부 체포했고 도망친 한 명을 저희가 쫓아서 잡았습니다. 잡아서 신원을 확보하고 대기중이었습니다. 저도 잘 못봤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보니까 이민자와 민트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고 민트의 총이 발사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시는 대로 이렇게.. 고의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 됐고, 목격자는 우리뿐이지? "
" 네. CCTV는 수리중이니까, 저희뿐이네요. "
아리스는 엘르에게 차에 가서 의료킷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이게 민트가 쏜 거로구만. 그렇게 말하며 가슴 아래쪽에 총상을 입은 이민자를 바라보다가 차로 돌아와서는 트렁크를 뒤적이며 추가로 덧붙였다.
" 응급처치 할 정도만 있으면 될거야. " -
14 앨리스주 (IYyf.c5D8w) 2021. 3. 20. 오후 7:45:44아 그리구~ 레주 돌리느라 바쁘면 저거로 막레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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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앨리스주 (IYyf.c5D8w) 2021. 3. 20. 오후 7:46:39폭탄마가 세 명! 앞으로 422 네임리스는 데몰리션이 지배한다!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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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엘르-아리스 (iWg.pdBHBQ) 2021. 3. 20. 오후 7:53:58" ..아."
아리스가 제 턱 아래를 매만지려하자 엘르의 어깨가 미세하게 움직였다. 그럼에도 엘르는 유순한 눈웃음을 그대로 고정시키고는 살짝 고개를 틀어 간지럽다는 시늉을 할 뿐이었다. 그녀는 여전히 허리를 숙이고 말없는 대원을 내려다 보고 있었지만, 두 귀는 아리스와 대원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몽땅 담고 있었다.
'민트?'
민트라는 말에 그녀의 입이 살짝 벌어져 달싹였다. 이어 침삼키는 소리가 났다. 돌아가는 길에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가겠다는 다짐이 뒤따랐다. 고의는 아니었다, 라. 그녀는 다시 아까의 미소를 지었다.
" 알겠어요."
그녀는 허리를 재빨리 곧게 세우고, 산책하는 듯한 걸음걸이로 경쾌하게 차로 돌아가서 의료킷을 손에 들었다. 안에 든 것들이 빈 공간을 이기지 못해 이리저리 쏠리고 또 덜컹였다.
' 그런데 이민자는 죽었다고 했잖아.'
엘르의 시선이 천천히, 무언가를 망설이는 것처럼 이민자에게로 향했다. 홀린 것처럼 이민자의 앞까지 걸어간 그녀는 몸을 숙여 이민자의 코 앞으로 손을 가져다 대어 호흡을 확인하려 하였다. CCTV가 수리중이라는 말이 꺼림칙하게 맴돌았다. -
17 엘르주 (iWg.pdBHBQ) 2021. 3. 20. 오후 7:54:52오신 분들 모두모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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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아리스 - 앨리스◆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7:55:45" 생각이 빨라서 좋네. 좋아, 합격. "
아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낱 경찰서와 네임리스팀은 세간에는 특무부대 422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특무부대 422라는 이름이 가지는 파급력도 상당했다. 대외적으로는 별다른 임무를 맡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서도 이름의 무게는 다른 것이었으니까. 아리스는 짐을 챙기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철창을 열었다. 아리스는 뒤에서 쫑알거리는 소리에 웃음을 흘리면서 뒤를 돌아 철창에 기댔고 팔짱을 낀 채로 말했다.
" 좋아. 그럼 이제 무서운 언니의 주의사항을 알려줄테니까 잘 들어. 너는 한 가지만 지키면돼. 나머지는 네가 살아가면서 배우게 될 테니까. 내가 하는 일이나 말에 토달지말고 의문을 품지도 마. 내가 시키면, 너는 하는거야. 알겠지? 그게 너한테도 나한테도 최고이자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줄테니까. 나는 다른건 몰라도 내 팀 만큼은 제대로 챙기는 사람이니까 그걸 따라서 너도 손해볼 건 없을거야. 갈까? "
아리스는 철창문을 열고 나섰다. 굳이 따로 포박을 한다거나 제압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도망칠 곳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만일 도망친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죽일 뿐이다. 범죄자 한 명이 죽는 것쯤은 없던 일로 만드는 게 일도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아예 세상에서 그녀가 존재했던 모든 흔적을 지울 수도 있었다. 아리스는 1층으로 올라와 손짓 몇 번으로 서장을 불러냈다.
" 앨리스는 제가 데려갈게요. 앞으로 모든 일은 제가 관리하고, 제가 책임집니다. 관련 지시사항이 떨어질거에요. 그럼 그대로 진행해주시겠어요? 아. 계속 착각하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이건 제안이나 부탁이 아니고 명령입니다. "
아리스는 미소를 짓고 밖으로 나섰다. 삐빅. 하는 소리와 함께 차의 잠긴 문을 열었고 먼저 운전석에 올라탔다. 무전기가 달려있는 세단은 마치 경찰차를 보는 듯 했다. 마이크를 잡자 삐빅, 하고 신호를 고르는 소리가 들렸고 아리스는 앨리스에게 눈길을 한 번 주고는 다시 전방을 응시했다.
" 여기 나흐트. 확보했고 지금 돌아간다. "
아리스는 껌 같은 건 없으니까 잠깐 참으라고 말했고 차라리 자고 있는게 마음이 편할테니 시트를 젖히고 자도 괜찮다고 말했다. 라디오는 틀지 않았다. 노래를 틀지도 않았다. 가는 길에 무전이 온다면 그것을 들어야 했으니까. 치직 하고 잡음이 들렸고 다시 삐빅 하고 신호를 잡는 소리가 들렸다.
" 확인. 고생하셨습니다 팀장님. "
" 고생은 무슨. 복귀할테니까 준비해놔. " -
19 아리스 - 엘르◆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8:01:29" 밤비, 그 쪽이 아니야. "
아리스는 차에서 돌아오면서 철컥, 하고 권총을 장전했다. 권총이라기에는 기관권총에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는 총은 어딘가 투박해 보였고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모습이었다. 안전장치를 풀었고 아리스는 엘르가 자리를 비키기를 기다렸다. 목격자도 없고 CCTV도 없다. 아리스는 그 말을 듣고 그렇구만.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리스가 향한 곳은 민트라는 대원이 쪼그리고 있는 자리였다.
" 민트. 날 보렴. "
숙였던 고개를 들자 아리스는 지체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탕- 하는 격발음이 울리고 민트는 총에 맞았다. 지근거리에서 발사된 총알은 오른팔에 명중했고 민트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하얗게 질려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리스는 그다지 개의치 않았다.
" 팀장님! "
" 왜, 문제있어? 이거 수습해야지. 밤비, 이리 와서 민트의 응급처치를 부탁해. "
아리스는 아직 금새 연기가 사라진 권총을 든 손으로 손짓하며 엘르를 불렀다. 아직 매캐한 화약향이 남아있었고 바닥에 탄피가 떨어졌지만 금새 바람과 모래먼지를 타고 저 멀리 어딘가로 날아가버렸다. 아리스는 손에 들고 있는 권총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쓰러진 이민자에게 다가갔다.
" 이 못생긴 총은 TEC-9이라는건데 저렴한데다가 개조가 자유로워서 불법으로도 엄청나게 풀려있는 물건이거든? 그러니까.. 마나골리아 출신 이민자나 카르텔이 구하기 쉬울만큼 말이야. 자, 이걸 이렇게 이민자의 손에 쥐어주면.. 자자, 꼭 쥐어보렴. "
아리스는 바닥에 누워있는 이민자에게 다가갔다. 엘르가 느꼈을지 모르는 얕은 숨소리가 들렸지만 아리스는 그것을 듣지 못했고 장갑을 낀 손으로 이민자의 손에 권총을 쥐어주며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을 때 콜록, 하고 피섞인 기침을 쓰러진 이민자가 뱉었다.
" 뭐야. 이거 왜 살아있냐? " -
20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8:02:18아직도 캡틴의 능력을 의심하는가 (ˊᗜˋ*) 한 번에 세 개의 작전을 돌리는걸 보고서도 의심하는가 (ˊᗜˋ*)
앨리스주 어서와요! 닥주도 어서오시고! (쑤다다다담) -
21 존주 (Dmllclaq/Q) 2021. 3. 20. 오후 8:18:21오늘 저녁.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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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8:18:38>>21 이거 저녁메뉴를 안 물어볼 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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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존주 (Dmllclaq/Q) 2021. 3. 20. 오후 8:19:41학센이라는 것과 소시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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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8:21:43>>23 아아 독일식 그거! 독일식이라는것만 알겠네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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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제미닉주 (jpfi9A8ow6) 2021. 3. 20. 오후 8:23:38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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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8:25:13>>25 주말근무 고생했어요 (ˊᗜˋ*) (쑤다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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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미닉주 (jpfi9A8ow6) 2021. 3. 20. 오후 8:25:35제 주말 근무는 일요일까지 있따는 것을 간과하셨군요!! (쓰담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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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엘르-아리스 (iWg.pdBHBQ) 2021. 3. 20. 오후 8:25:40" 나흐트."
아리스가 총을 장전하는 순간 엘르는 본능적으로 그 앞을 막아설 뻔 하였다. 발 앞쪽이 반바퀴 돌아갔지만 그녀는 그것을 다시 우아하게 원위치 시켰다. 고개를 돌리고 눈을 질끈 감았음에도 피할 수 없는 총성이 제 몸을 뚫고 지나간 듯 하였다. 아팠다.
" 당신..!"
소리를 지르는 것보다 빠른 것은 엘르의 움직임이었다. 눈 앞에 권총을 들이미는 걸 외면해놓고 이제와서 치료라. 민트의 입장에서 느껴질 가증스러움이 고스란히 와닿았다. 그런 당혹스럽고 버거운 상황 속에서도 그녀의 움직임은 발레 무대 위와도 같은 것이다. 힘을 가득 머금은 탄탄한 팔과 긴 다리가 부드러이 내려앉아 민트의 앞으로 꿇렸다. 말없이 입술을 문 민트를 보고 엘르는 제 고운 손가락을 대신 물리듯 이 사이에서 입술을 빼내려 했다.
뒤로 들리는 설명을 듣기 싫었음에도 각인되는 자신의 인지력이 순간 미웠다. 그러나 그녀의 손은 기계적으로 소독된 얇은 라텍스 장갑을 끼고 소독된 천으로 민트의 팔을 눌렀다.
" 탄환을 빼낼 거예요. 오른팔을 들고 천을 눌러 주세요."
딱딱한 음성은 차분하다 못해 냉혹하게 들렸다. 그러나 그것이 엘르에겐 자신을 방어하는 방식이었다. 소독용 에탄올로 천을 적시고 지혈기를 꺼낸 그녀는 민트의 저항이 없다면 능숙하게 탄환을 뽑아낸 다음 환부를 몇번이고 다시 소독했을 것이다. -
29 앨리스 - 아리스 (IYyf.c5D8w) 2021. 3. 20. 오후 8:28:14"헹, 그런건 두고 봐야 아는거지. 너는 내 비범함을 알고 있지만 나는 네가 히틀러인지 맥아더인지 아직 모른다고."
알고있는 것은 서장도 설설 기게 할 정도로 무서운 존재란 것 뿐이지만, 그 공포가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도 중요한 문제야.
헛짓거리를 하도 많이 해서 미친놈이라 불리는지 밤 중에 침대 밑에서 튀어 나올 것 같아 무서운 놈인지는 엄연히 다른거니까. 나는 어느쪽이 무섭느냐고? 당연히 내 과제에 끼어들어서 숟가락만 꽂고 퍼먹으려고 하는 놈들이 제일 무섭지.
'뭐, 토는 달지 않겠지만' 앨리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아리스를 뒤따라 걸었다. 정말로 언니의 뒤를 동생이 쫓는 것처럼 얌전한 걸음이다. 오히려 졸린 눈에 하품까지 할 정도로 긴장의 기색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앨리스가 따라 걷는 것 외에 다른 행동을 한 것은 경찰서를 나가기 직전 서장을 마주쳤을때, 단 한 번 뿐이었다.
"어~이. 무능한 짭새들아, 잘들 있으라고. 서장님은 지금부터 하는 말을 새겨듣고 병실에 있는 그 교수한테 전해 줘. 잘 들어, '엿이나 먹으라'고!"
그것은 검은 차였다. 차에 올라 탄 앨리스는 말한대로 껌이나 아니면 사탕같은 먹을 것을 찾기 시작했다. 당을 준비하라고 한 건 농담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돌아오는 건 그런건 없다는 대답과, 텅 빈 수납상자 뿐이었다. 젠장, 속았잖아. 신경질적으로 닫아버리고는 창문을 내리려 버튼을 꾹 누르려했다.
"쳇, 무슨 차에 졸음 깨는 껌도 없대. 드라이브의 기본은 햄버거랑 음악이잖아. 그것도 몰라?"
그리고서는 창가에 기대어 빠르게 흘러가는 바깥 풍경을 입 닫고 바라본다. 질주하는 차에 바람이 붙어 머리칼을 헝클였다.
달리는 낯선 차에 앉아있으니 문득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나 정말 이상한 곳으로 흘러가는구나. 유치장에 있을때만 해도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나는 이제 뭘 하게 되려나. 막 총 쏴서 사람을 죽이고 그러나? 룰 오브 듀티 같은 것 처럼? 거기선 무슨 사람 고문도 시키던데. 으으, 그런거 시키면 그냥 적당히 내빼야지.
앨리스가 속으로 늘어만 가는 생각들을 품고 있을 때 교신 소리가 차 내부에 울렸다. 그걸 들은 앨리스는 토끼가 귀를 쫑긋 세우듯, 어깨를 움찔였다. 그녀는 재밌는걸 들었다는 표정으로 아리스에게 고개를 돌렸다.
"나흐트? 무슨 코드네임 같은거야? 헤에, 무슨 파워레인저 레드같네." -
30 아리스 - 엘르◆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8:38:10" 왜, 문제있어? "
나흐트는 엘르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한 두번 해본 것이 아니라는 듯 아리스는 아무런 감정의 동요조차 없었다. 콜록, 하고 쓰러진 이민자가 기침과 피를 토했고 오퍼레이터 한 명이 소리쳤다.
" 살아있어요! 밤비! 여기, 이 사람 먼저 해야할 것 같아요! 일단 지혈을..! "
아리스는 응급처치중인 민트에게 다가와 빌린다. 라는 말과 함께 소총을 들고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관리는 잘 되어있네. 아리스는 총을 들고 아직 숨이 붙어있는 이민자에게 다가왔고 지혈을 해야한다고 엘르를 부른 오퍼레이터를 '비켜'라는 말과 함께 툭툭 쳐서 밀어내곤 쓰러진 이민자에 대고 두 세발의 총을 더 발사했다. 탕- 탕- 탕- 하고 경쾌한 총소리가 울리고 화약냄새가 코를 찌른다. 아리스는 가만히 이민자를 더 바라보다가 다시 민트에게 돌아와 옆자리에 총을 놓아두었다.
" 갑자기 기습을 당했는데 한 발만 쐈을리가 없지. 그치? 완벽하게 제압했을거 아냐? 그렇게 하라고 가르쳤고, 너희는 그렇게 배웠으니까. 그렇지 밤비? "
아리스는 민트에게 다가와 엘르에게 상태는 어떻냐고 물었다. 뽑힌 탄환을 확인하고 몇 번이고 다시 소독되어 피가 흐려진 모습과 지혈이 끝난 모습을 보면서 역시 잘 됐네. 믿고 있었어. 하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깨끗한 붕대를 감아주고 더 필요하다면 차 트렁크에 있으니 가져와 쓰라는 이야기를 하며 허리를 폈다.
" 너희는 수색중에 교전이 발생한거야. 이민자가 먼저 총을 쏘았고 그래서 민트가 맞았지만, 민트는 제대로 대응사격해서 사살했다. 문제없지? " -
31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8:39:21앨리스 콜사인은 아리스가 정해줬다는 걸로 괜찮나요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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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앨리스주 (IYyf.c5D8w) 2021. 3. 20. 오후 8:40:11>>31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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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앨리스주 (IYyf.c5D8w) 2021. 3. 20. 오후 8:47:35앙헬라 로메로 메히아에 대해서
"블루버드? 나랑은 다른 수준으로 폭탄에 돌아있지. 근데 폭발물에 종사하고 있는 이상 폭죽 장수든, 테러리스트든, 폭발에 돌아버리는 건 디폴트 속성이니까 특별한 건 없어. 그러니까 말하자면 적어도 블루버드는 우리 업계에서 나름 정상인 셈이지. 후후, 걔가 얼마나 막나가도 평범한 여자애처럼 상냥하게 대해주는게 좋을 걸. 잘 들어, 이건 체면 따위나 차리는 그런 말이 아니야. 이건 충고야!"
라일라 "땅콩" 쉬거에 대해서
"아아, 그 땅콩? 걔는... 으, 일단 힘이 너무 세! 작전에서 보면 중화기 같은걸 들고다니면서 이리저리 쏴 재끼고있다고. 그런거 인텔릭한 나한텐 무리야 무리. 아, 그렇다고 걔가 뇌까지 근육으로 되어있다고 생각하는건 실수다? 그러다간 너는 뼈도 못추리도록 두들겨 맞고는, 폭탄이 설치 된 침대에서 자게 될 테니까. 그리고 장담하는데 너는 그 폭탄에 죽는게 아니라, 폭탄에 무너진 침대에 깔려 죽게 될 거야." -
34 앨리스주 (IYyf.c5D8w) 2021. 3. 20. 오후 8:48:10데몰리션 가족 세 명 모여서 신나서 써봤어 요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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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ˊᗜˋ*) ◆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8:51:40잠깐 과일좀 갈고 올게요..! 캡틴은 이게 밥이라 미리미리 갈아놔야해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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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엘르-아리스 (iWg.pdBHBQ) 2021. 3. 20. 오후 8:53:04문제가 있냐는 그녀의 말에 엘르는 입을 닫았다. 대답이나 마찬가지인 침묵이었다.
이민자가 피를 토했다는 것에 엘르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그래. 분명 살아 있었지. 총성과 함께 엘르는 탄환을 하나 뽑아 던졌다. 곧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이 그녀의 눈시울이 젖어들었다. 하지만 그녀가 몸을 던졌더라도 이민자는 죽었을 것이다. 살릴 수 있었을까, 하고 희망을 갖기에 이미 이민자의 상처는 깊었고 아리스는 그 일말의 가능성을 죽인 것 뿐이었다.
" 그렇게 배웠죠."
아리스가 감아준 붕대를 힘주어 감아 고정한 다음 그녀는 몸을 일으켰다. 들러붙는 라텍스 장갑을 요령있게 벗기고, 그녀는 아리스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 ..CCTV는 고장났지만 난 봤어요. 당신이 민트를 쐈고, 이민자를 죽였다는 걸요."
대담한 목소리였다. 어딘가 한군데 떨리지도 않는 겉과는 다르게 속은 이미 사리분별도 못할 정도로 망가졌는지도 모른다.
" 하지만, 문제 없어요."
그녀는 아름답게 미소지었다. 꽃향기가 나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왔다. 아리스가 있는 한 이민자를 살릴 수는 없었고. 엘르는 이민자의 얼굴 위로 새하얀 손수건을 덮어 주었다. 발레를 하느라 엉망이 되었던 발의 상처가 뒤늦게 쑤시는 것 같았다. 언제나 아리스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지는 않으리라. -
37 앨리스주 (yJw6gayezU) 2021. 3. 20. 오후 8:53:12다냐와 흔들흔들
나두 먹고와야지 -
38 엘르주 (iWg.pdBHBQ) 2021. 3. 20. 오후 8:54:04과일 타임!??!
저도 먹고 올래요(후다닥) -
39 아리스 - 앨리스◆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9:03:50" 히틀러랑 맥아더, 그리고 나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어떤 사람들한테는 죽일만큼의 원수였고 어떤 사람들한테는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는거야. "
아리스는 전방을 응시한채로 운전에 집중했다. 딱히 집중을 요하는 일도 아니었기에 필요 이상의 집중이 가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아리스는 이 조그만 새로운 오퍼레이터와 조금은 어울려줘도 괜찮겠다하는 생각이 들어 잠깐은 잡담에 응해주기로 했다. 애초에 껌이나 사탕 따위와는 친하지 않았다. 아, 수정. 운전하는 동안에는 친하지 않았다. 아, 다시 수정. 평상시에는 친하지 않았다. 작전에 나간다면 그게 또 집중하게 도와줘서 괜찮았지만.
" 파워레인저와 내가 다른 점은 파워레인저는 선역이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 정도일까. "
아리스는 말 없이 차를 몰았다. 잡담에 어울려주겠다는 생각이 금새 사라진 모양이었다. 점점 도시 중심부에서 멀어지고 외곽을 향해 달리기 시작할 때쯤 네임리스팀이 안전가옥이라고 부르는 건물이 나타났다. 그리 신식 건물은 아니었고 텐트와 컨테이너 박스로 보이는 것들이 조잡한 철망으로 친 울타리에 갇혀있는 모양이었다. 아리스는 무전기를 잡았다.
" 여기 나흐트. 지금 들어간다. 패키지는 확보했다. "
" 그 패키지는 누굽니까 그래서? "
" .... "
아리스는 가만히 고개를 돌려 앨리스를 바라보았다. 설탕으로 폭탄을 만들었다고 했지. 그걸로 대학을 전부 날려버렸고 그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집혀 결국은 나랑 만나게 되어 이런 팀에 들어온거지. 아리스는 피식 웃으며 재밌네. 하고 말하며 다시 무전기를 잡았다. 치직, 하는 소리가 들리고 삐빅, 하는 소리와 함께 신호를 잡는다.
" 패키지는 슈가밤. 지금 슈가밤과 함께 들어간다. " -
40 아리스 - 엘르◆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9:09:48" 맞아. 네가 전부 봤지. 내가 민트를 쏘고 이민자를 죽였고 상황을 조작했다는 것을 말이야. 너도 봤고, 민트도 봤어. 여기 있는 두 명도 봤고. 하지만 말하지 않을거잖아? 너도, 민트도, 너희 둘도. 그렇지? "
아리스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문제없다는 말. 아리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지막으로 상황을 점검했다. 이민자의 손에 총이 쥐어져 있고 민트는 총에 맞았다. 탄피를 추적해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런 때를 대비해서 일부러 암시장에서 구해놓은 것이니까. 아리스는 민트에게 다가가 '아프냐? 괜찮아?'하고 안부를 물으며 두어번 머리를 쓰다듬었다.
" 이번엔 이렇게 넘어가지만 다음엔 진짜 크게 혼날 줄 알아. "
민트는 마지막까지 아무런 말도 없었다. 아리스는 그럼 돌아갈까, 하는 말과 함께 이민자의 얼굴위에 덮힌 하얀 손수건을 보았다. 금새 붉게 물든 수건을 바라본 아리스는 다른 팀원에게 눈짓으로 복귀하고 나면 저 수건도 치워버리라는 말을 남겼다. 아리스는 트렁크에 장비를 싣고 짐을 챙겼다.
" 밤비. 잠깐 나좀 볼까? "
아리스는 차량의 뒤로 이동했다. 남들이 보이지 않을 자리. 아리스는 엘르의 손목을 잡고 차 뒤로 데려왔고 가만히 눈을 마주보다가 가만히 끌어안고 잠시간 등을 토닥였다. 알고있다. 프로필을 봤기에 어떤 사람인지 알고있다. 유순하고 상냥하며 곧은 성향의, 네임리스와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 성격. 아리스는 그녀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던가, 키가 더 크다던가 따위의 것은 신경쓰지 않았다.
" 엘르 "
아리스는 콜사인을 집어치우고 이름을 불렀다. 이것으로 작전은 끝났다는 무언의 뜻이었다.
" 나는 이민자 수십이 죽는 것보다 내 팀이 더 중요해. 내가 전쟁범죄를 저지른다고 해도 그걸로 사건을 덮고 우리 팀이 무사할 수 있다면 난 그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해. " -
41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9:10:18과일 맛있게들 먹고와요! 저도 우유랑 잘 갈아서 한 컵 쭉 마시고 왔어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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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엘르-아리스 (iWg.pdBHBQ) 2021. 3. 20. 오후 9:28:23아리스의 말을 듣는 동안 엘르의 웃음은 그대로였다. 변화가 없기에 더욱 무가치한 웃음이었다. 아리스가 말을 끝내고 민트에게 가자 그녀는 의료키트를 정돈했다. 키트를 챙겨 제 옆편에 껴고 차 안으로 들어가려던 그녀의 손목을 아리스가 낚아챈다.
" 무슨 일이에요?"
생화의 꽃잎을 떼어내 만질 때 느껴지는 감촉처럼 부들부들하고 여린 대답이 들려왔다. 잡힌 손목은 빼내지 않고 얌전한 태도였다.
" 응, 아리스."
그러나 건조했다. 며칠 물을 받지 못한 꽃처럼.
" 아리스는 그런가보죠. 하지만 난 사람을 살려요."
엘르는 이해했다. 그러나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적과 아군이 존재하지만 그것은 운명이 나눴을 뿐 선인과 악인으로 나뉜 것도, 인간과 비인간으로 나뉜 것도 아니라 하였다. 결국 모든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함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임무를 수행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의무병의 길을 걷게 된 당신의 딸. 참으로 진부한 스토리였다. 그녀는 등을 토닥이는 아리스의 손길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다.
" 너무 오래 안고 있지 말아주세요. 조금 속이 안 좋네요."
여전히 그녀의 표현은 부드러웠다. 하지만 명확한 의사표현이었다.
" 당신이 없었더라면 난 이민자를 살리려 했을 거예요. 그리고 언제나 당신과 함께하지는 않을테죠."
그리고 당신이 쓰러진다면 난 당신도 살릴 거예요. 엘르는 아리스의 품에서 벗어나 조수석으로 몸을 던져 넣었다. -
43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9:33:00던져 넣었다는걸 보고 순간 점프~! 해서 조수석으로 들어가는걸 상상했더니 웃음이 나와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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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엘르주 (iWg.pdBHBQ) 2021. 3. 20. 오후 9:35:10>>43 발레할 때의 우아한 점프! 후 안정감있게 안착..(?)했다고 합시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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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9:36:14처연하게 말하고 점프~! 해서 조수석으로 들어간다니 (ㅋ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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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엘르주 (iWg.pdBHBQ) 2021. 3. 20. 오후 9:37:24>>45
처연하게 말하고 턴도 할 수 있어요!!!(???) -
47 아리스 - 엘르◆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9:41:59" 나도 어떻게 보면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한거야. 민트를 그대로 뒀으면 걔는 어떻게 됐을 것 같아? 덮지 않았다면 그대로 재판에 회부되겠지. 그걸 기폭제로 세상에 네임리스팀이 드러날 수도 있어. 난 그걸 막은거야. 내 방식대로. "
아리스는 '실례'라는 말과 함께 엘르를 떠나보냈고 조수석에 들어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어떠한 후회도 없다. 아니, 정확히는 어떠한 감정도 없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수도 없이 밀려드는 불법 이민자들을 이런 식으로 덮어왔다. 작전을 진행하는 동안 생기는 사건과 사고들을 전부 이런식으로 덮어왔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히 이론상으로도 계산적으로도 옳은 일이었다. 누군가는 이런 일을 맡아야한다. 그것이 일부 사람들에게 악역처럼 보이더라도 아리스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 응. 내가 없다면 다른 사람이 내가 할 일을 하겠지. "
결국 어차피 죽을 사람이었어. 아리스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운전석에 올라탄 아리스는 무전기를 먼저 집어들었다.
" 여기 나흐트. 민트는 괜찮지? 내가 말한대로 보고하고, 그대로 진행해. "
" 슈퍼 6-4 확인했습니다. 민트는 괜찮습니다. "
아리스는 마이크를 제자리에 놓고 기지개를 켰다. 시동을 걸었지만 운전을 하진 않았고 가만히 정차한채로 가만히 핸들을 만지작 거리다가 시선은 정면에 고정한 채로 말을 시작했다.
" 너는 모를지도 모르겠는데, 민트는 말을 안해. 뭐 때문인지는 말하지 않을게. 나도 정확히 아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민트는 말을 하지 않아. 그렇기 때문에 재판에 회부된다고 해도 자기 변호같은건 하나도 안 할 사람이야. 그대로 철창신세를 지던 사형을 당하던 하겠지. 그리고 나는 내 휘하의 팀이 그런 꼴을 당하는 건 못보거든. "
무엇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무엇 때문에 총을 쐈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당하던 정당하지 않았던 아리스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했을 것이다. 그제야 아리스는 기어를 바꾸고 출발하기 시작했다. 국경선을 따라 달리면서 아리스는 왜인지 모르게 피식 하고 웃음이 나왔다.
" 알고 있었잖아? 우리는 원래 이런 팀인거. " -
48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9:42:17>>46 말싸움 할때 빙글빙글 돌면서 점프하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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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엘르주 (iWg.pdBHBQ) 2021. 3. 20. 오후 9:47:11헉 민트 원래 말을 안 하는구나..!!!
>>48 이익.. 개그캐로 만들지 말라구요! (엘르: 턴&점프) -
50 (ˊᗜˋ*) ◆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9:49:48>>49 아니 그러니까 그 갭이 참을수가 없어요 정말로(ㅋ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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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앨리스 - 아리스 (IYyf.c5D8w) 2021. 3. 20. 오후 9:54:39눈을 깜빡할때마다 의식이 암전하고 도시의 야경은 멀어져간다. 이 녀석이 뭔 말을 하는지도 솔직히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나, 졸고 있구나. 앨리스는 깨닫는다. 돌이켜보면 역대급으로 피곤한 하루이기는 했다. 설탕으로 학교를 터트리고, 재판에 회부될 뻔하고. 웬 여자가 철창으로 들어오고... 꾸벅꾸벅 졸면서 오늘 하루가 플래시백되어 스쳐지나간다.
겪은일들이 하나같이 참 현실적이지 않네. 꿈이라도 꾸고 있는건지.
"흐아암... 세상에 선역 악역 따위가 어딨어. 그냥, 방해 되는 녀석, 방해 안 되는 녀석... 있을 뿐이지."
잠결로 더욱 빠져드는 와중에 마지막으로 들려오는 한 마디. 그것에 되는대로 짧게 대꾸하고는, 앨리스는 그걸 끝으로 잠에 들었다.
그리고 앨리스를 잠에서 다시 깨운 것도 무전 소리였다. 슈가밤? 슈가밤이 뭔데. 그게 내 이름이라고?
"으으. 뭐...? 젠장, 파워레인저 핑크같은 이름이나 붙여대고있기는..."
아직도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목소리를 내며 머리를 짚었다. 의식이 서서히 돌아오는 날카로운 느낌을 받으며 먼저 창 밖에 시선을 던졌다.
랜드리아던은 큰 나라이지만 솔직히 멀리까지 나갈 생각은 없었다. 그럴 일 없기도하고. 도시 바깥의 일들은 뉴스로만 접할 뿐이었다. 목장에서의 연쇄살인이니 유출된 군사훈련이니 하는 뉴스를 보며 어딘가에 비밀 아지트라도 있는건 아닌가 하는 망상을 하기는 했는데, 지금 그것이 눈 앞에 현실로 구현되어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 상상 속의 비밀아지트처럼 휘황찬란한 것은 아니었다는거지.
하아... 이제 이런 곳이 내 집이라니. 뭐, 기대도 안 했지만. -
52 앨리스주 (IYyf.c5D8w) 2021. 3. 20. 오후 9:55:24말 안 하는 민트! 귀여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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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엘르-아리스 (iWg.pdBHBQ) 2021. 3. 20. 오후 9:57:05" ...하지만 민트는 총을 쐈어요."
사람을 살렸다는 아리스의 말에 엘르의 눈이 감길듯 가늘게 떠졌다. 자신이 본 것은 사람을 죽이는 아리스의 모습이었는데 누굴 살렸단 말인가. 그녀는 조수석에 앉아 창 밖으로 시선을 멀리 멀리 보냈다.
" 몰랐어요."
그대로 철창신세를 지거나 사형을 당했을 거라는 그 말을 엘르는 여러번 곱씹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생각했다. 이민자를 살리고 민트도 살릴 방법은 정말 끝까지 없었는가에 관해서. 하지만 그 모든 복잡한 생각을 접고서, 결론은 하나로 정해졌다. 자신은 눈 앞에 있는 사람을 살리고 싶을 뿐이었다.
차가 출발하여 풍경이 휘휘 지나가자 엘르는 그제서야 조금 편안하게 호흡을 뱉었다. 피식 웃는 그 웃음이 심경을 거슬렀다.
" 글쎄요."
그러나 팀의 모두가 한 생각으로 뭉쳐있다고는 확실할 수 없지 않나요. 엘르는 자세를 고쳤다. 아까까지 지저분하게 퍼져 있던 자세가 조금의 움직임만으로 그세 완벽해졌다. 묶였던 머리를 풀고 그녀는 가운을 여몄다.
" 어쨌든 난 당신 말을 들었어요. 그러니 그만 타박하고 조용히 돌아가기나 해요."
#슬슬 막레려나요!! -
54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10:08:54아이구 졸았따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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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10:09:27아이러니하게도 양쪽 다 동시에 막레각이 섰군요! 이렇게 된 이상 깔끔한 마무리를 가져오겠어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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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아리스 - 앨리스◆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10:15:03" 네이밍 센스가 안 좋아서 미안하네. 적어도 내 최선이었어. "
아리스는 검문소를 통과하며 창문을 내렸고 거수경례를 받은 뒤 안으로 들어갔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했고 먼저 차에서 내렸다. 피곤했겠지. 아리스는 여기까지 오면서 계속 꾸벅꾸벅 졸았던 모습을 기억했다. 아리스는 기지개를 켰고 담배를 입에 물었다. 불을 붙였고, 연기를 내뿜는다. 아리스는 앨리스를 데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 자잘한 검사는 나중에 하는걸로 하고, 일단 쉬어야겠지? "
숙소에 도착해서는 아리스는 앨리스에게 턱짓으로 들어가라고 일렀다. 어차피 정식으로 받기 전에 잠시 대기하는 곳이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도망치려고 한다 해도 이런 곳에서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아리스는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태연히 행동할 수 있었다. 열려있는 문을 등지고 있었을 때 차량이 들어왔고 소리치는 소리가 몇 번이나 들렸다. 아무래도 작전이 있었고 그 작전의 부상자들인 모양이다. 금새 소란스러워졌고 아리스는 쉴 틈이 없네. 하고 말하며 볼캡을 쓰고 밖으로 나서기 전에 한번 더 뒤를 돌았다.
" 내일 보자고. 바빠질테니까, 충분히 쉬어둬 " -
57 아리스 - 엘르◆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10:18:50" 그렇지. 민트는 총을 쐈지. 무슨 이유가 되었던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을 쐈지. 하지만 난 그래도 민트의 판단을 믿는다. 우리가 모르는 일이 있었겠지. "
아리스는 시선을 정면에 고정했다. 조금씩 조금씩 번화가로 들어가면서 비포장도로가 끝났고 차는 막힘없이 나아갔다. 아리스는 옆을 슬쩍 보고는 총을 꺼내 대시보드위에 올려두었다.
" 만약 거기서 이민자를 살려뒀다면 어떻게 됐을까. 어찌되었든 그 사람 입장에선 우리가 악역이었겠지. 이유가 뭐가 되었던 총을 쐈으니까. 그 사람이 무사히 랜드리아던으로 들어오던, 마나골리아로 반송되건 결국은 우리의 적이 되어서 돌아온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적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 중 아무도 죽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없어. "
아리스는 자신의 판단에 후회도, 일말의 연민도 없었다. 최선과 최고의 대안을 선택해 내놓았고 그것이 틀렸을 리는 없다. 그만 타박하라는 말에 그럴까? 하고 한 마디를 더하고는 다시 피식 웃었다. 익숙해져야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수도없이 많을 것이고 그 때 마다 우는 소리를 할 순 없다. 차가 도착하고 아리스는 '수고.' 하고 짧게 인사했고 검문소를 지나 먼저 차에서 내렸다.
" 고생했어. 멀리 나갔다 오느라. 오늘은 더 부를 일 없을테니까 가서 쉬어. 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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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ˊᗜˋ*)◆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10:19:11답레 따닥! 막레로 하겠습니다. 두분 다 정말 재밌었고 $100씩 적립해드릴게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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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엘르주 (iWg.pdBHBQ) 2021. 3. 20. 오후 10:21:55아리스 멋져.. 멋진 팀장인 것이에요..!!! 일상 돌리느라 고생하셨어요 캡틴, 저도 즐거웠어요ヾ(´︶`*)ノ♬
그리고.. 백 달러..(뿌듯) -
60 앨리스주 (IYyf.c5D8w) 2021. 3. 20. 오후 10:23:09돈이다! 와아아아~ 너무 좋아
레주 졸면서 돌리느라 수고했어~ -
61 (ˊᗜˋ*) ◆gXIWJpzFXw (GRLsqRFpdk) 2021. 3. 20. 오후 10:34:49무적..이다..! 나는 무적이야..! 잠깐 누워서 고로롱 하고 올게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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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앨리스주 (IYyf.c5D8w) 2021. 3. 20. 오후 10:40:23나중에 봐 잠탱레주!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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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빈센트주 (Y5HVO6Ejfc) 2021. 3. 20. 오후 10:43:00우와악 관전 잼게했습니다 두 분 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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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빈센트주 (Y5HVO6Ejfc) 2021. 3. 20. 오후 10:44:01아이쿠 두분이래 세분 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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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앨리스주 (IYyf.c5D8w) 2021. 3. 20. 오후 10:48:51빈센트주 방가~ 히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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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제미닉주 (lwGr6VOSJw) 2021. 3. 21. 오전 1:09:45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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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ˊᗜˋ*)◆gXIWJpzFXw (POZsOKpG2I) 2021. 3. 21. 오전 2:41:59고로롱 하다가 잠들고.. 그러다가 이 시간에 깨버리고..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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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닥주 (DApLWh6mgQ) 2021. 3. 21. 오전 2:47:00그럴땐 저랑 놀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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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ˊᗜˋ*)◆gXIWJpzFXw (POZsOKpG2I) 2021. 3. 21. 오전 2:54:13닥.. 수면제를.. 주세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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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제미닉주 (lwGr6VOSJw) 2021. 3. 21. 오전 2:54:15주무셔야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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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ˊᗜˋ*)◆gXIWJpzFXw (POZsOKpG2I) 2021. 3. 21. 오전 2:55:08그러니.. 수면제르.. 주세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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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제미닉주 (lwGr6VOSJw) 2021. 3. 21. 오전 3:01:14ㅇㅁㅇ) 캡틴 뒷목을 치면 잠들지 않을까 ..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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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존주 (AJY88YwhkM) 2021. 3. 21. 오전 3:25:37>>72
수면유도제(물리) -
74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전 7:14:34아침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
75 빈센트주 (Cs7mUdlrJg) 2021. 3. 21. 오전 7:25:06그 다음 가사로 받아치고 싶은데 가사가 생각이 안 나요 <:3
다들 안녕안녕좋은아침이어요 -
76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전 7:29:10빈센트주 반가워
아침일찍 대단해 -
77 빈센트주 (7M/jqoOkdc) 2021. 3. 21. 오전 7:34:36존주도 일찍 일어나셨잖아요! >:3 라고 하려고 했는데 그냥 밤을 새신 거였
주무셔요! >>>>>:3!!!!!!! -
78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전 8:10:56아니 그건 오해야
9시에 자서 3시에 일어났다구 -
79 빈센트주 (n6cNlhltvo) 2021. 3. 21. 오전 9:02:13ㄴㅇㄱ 아침일찍 대단한 쪽은 존주였던 것이에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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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전 11:50:4712시가 되기전 끌올 한다아
시트 낼때 다른 우리 참치들 시트 보면서 생각이 든건데
총에 이것저것 상세하게 적는걸 보니 역시 밀덕들은 다 있구나! 했어 -
81 엘르주 (C25lOAVazM) 2021. 3. 21. 오후 12:12:49저는 총을 사실 잘 몰라서.. 시트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괜히 필드메딕으로 낸 게 아니죠! 존주 좋은 점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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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후 12:13:39엘르주도 좋은 점심!
사실 시트를 내기 위해 총을 고른게 아니라 총을 쓰기 위해 시트를 낸 참치 나말고도 있을거야... -
83 앨리스주 (q/YnY8e5IQ) 2021. 3. 21. 오후 12:16:34투두두두두두 머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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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후 12:20:45앨리스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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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앨리스주 (q/YnY8e5IQ) 2021. 3. 21. 오후 12:23:37존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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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후 12:25:47일상 구한다!
-
87 헬라주 (oUF8/5oCYU) 2021. 3. 21. 오후 12:25:58개-앵신입니다!! 밀리터리 쪽으로는 진짜 1도 몰라서 열심히 구글링을 하고 다녔죠....총이요?? 간지나긴 한데 그게 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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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헬라주 (oUF8/5oCYU) 2021. 3. 21. 오후 12:26:47저저 답레 좀 느릴 수도 있는데 일상 괜찮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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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앨리스주 (q/YnY8e5IQ) 2021. 3. 21. 오후 12:28:29헬라주도 안녀어엉
-
90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후 12:28:42물론이지 선레는 어떻게 할까?
-
91 헬라주 (6./kieA7H.) 2021. 3. 21. 오후 12:32:37앨리스주도 안녕입니다!!
>>90 선레 다이스 돌릴까요?? 그 전에 어떤 상황으로 만나냐도 문제긴 한데...아, 헬라가 헤이 조니보이(?)하면서 치근덕댈 수도 있는데 존이...받아줄까요....?? -
92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후 12:33:46>>91
존은 착해서 진짜 인간이 아니다 싶은 짓 하는것만 아님 다 괜찮아! -
93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후 12:35:47.dice 1 2. = 2
1존선레
2헬선레 -
94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후 12:36:05선레 하나 말아줘
-
95 헬라주 (MIRC4DKhb6) 2021. 3. 21. 오후 12:36:38오오키 맛나게 말아드리겠습니다!!
-
96 엘르주 (C25lOAVazM) 2021. 3. 21. 오후 12:41:03핫 일상...(팝팝)
-
97 앙헬라 - 존 (MIRC4DKhb6) 2021. 3. 21. 오후 12:51:14오늘도 자잘한 폭발음을 곁들인 평화로운 하루입니다!! 하늘도 반짝반짝 푸르고 구름도 없죠! 물론 여기 서있는 한 사람에게도 평화로운 하루입니다. 푹 꺼진 다크서클에 잔뜩 묻은 그을음에 붉은 눈이 막 흐른 피처럼 형형하게 빛나고는 있지만 여기까지는 세이프! 늘 일상이니 시가를 꼬나물고 벽에 기대어 서있는 그를 봐도 어휴, 또 뭘 저질렀구나 하고 말 거라구요? 그러다 지나가는 당신을 보고 앙헬라는 대뜸 손을 흔들며 달려왔을지도 모릅니다.
"헤이, 조니보이!! 요즘에 뭘하고 돌아다니길래 이렇게 얼굴 한 번 보기가 힘들어?"
능글맞게도 느껴지는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다가왔을 겁니다. 앙헬라는 특유의 장난을 잘 받아주는 당신을 좋아하고 곧잘 치근덕대는 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굴려서 캐릭터성 잡느라 왔다갔다 할지도 모르겠슴다..... -
98 존 - 앙헬라 (AJY88YwhkM) 2021. 3. 21. 오후 12:59:05돌아가는 길이다.
왼손에 맛있는 스모크 치즈 한 상자. 오른손에 부드러운 와인 한 상자.
들고 돌아오는 길 반대편에서 무시 못할 시끌한 분위기의 앙헬라가 보였다.
"하하하 앙헬라. 유럽 여행 좀 갔다 왔지."
그러면서 상자를 앙헬라에게 보여준다.
"치즈랑 와인 좋아하나?" -
99 앙헬라 - 존 (uPgN5T3dzw) 2021. 3. 21. 오후 1:22:24"헐, 여행 갔다왔어?? 부럽다아....귀여운 앙헬라 동생 선물은 없엉?"
꼴에 꽃받침까지 하는 모습이 귀엽다기보다 얄미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한 걸 물으시네, 그걸 싫어할 사람은 있고?"
눈을 찡긋! "나 좀 주려고?" 말을 붙이는 것이 천약덕스럽기만 합니다. -
100 엘르주 (bQMTYj9FYg) 2021. 3. 21. 오후 1:23:35치즈랑 와인.. 맛있겠네요:33
-
101 존 - 앙헬라 (AJY88YwhkM) 2021. 3. 21. 오후 1:27:23"아니? 너 줄거 아닌데?"
그러면서 스윽하고 치즈와 와인을 거리를 벌린다.
그리고선 잠깐 반응을 본다.
길길이 화내나 아니면 실망해 하나?
그리곤.
"하하하. 장난이야. 부대원들이랑 같이 먹어야지." -
102 앙헬라 - 존 (n0P4bjdI5I) 2021. 3. 21. 오후 1:41:39"에에....앙헬라가 이렇게 귀여운데도 안 줄 거야? 진짜??"
꽃받침을 했다가 눈을 찡긋거리며 웃었다가 하며 알랑거리지만 실상은 장난입니다. 아마 당신도 알겠지만요. 앙헬라는 존의 말을 듣곤 시가를 발로 짓밟아 꺼버렸습니다.
"와!! 역시 존밖에 없어!"
앙헬라는 활짝 웃으며 존의 품에 안기려 했습니다. 놀라운 일은 아니죠, 평소에도 비슷한 일을 많이 했으니까요.
"여행은 재밌었어??"
고개를 올려 빤히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
103 존주 (hfc91fETSM) 2021. 3. 21. 오후 1:52:30잠깐 점심 먹고 올게!
-
104 엘르주 (bQMTYj9FYg) 2021. 3. 21. 오후 2:03:43맛점하고 오세요 존주!!
-
105 존 - 앙헬라 (AJY88YwhkM) 2021. 3. 21. 오후 3:17:57이런 애같은 성격도 익숙하다. 참으로 아이같다.
안기는 앙헬라를 토닥이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여행 얘기다.
여행이라곤 하지만 알잖나. 이런 곳에서 진짜 휴가도 여행이라고 한다고 여행 가는것도 아니다.
이런 긍정적인 감성은 앙헬라에게 배워야 겠는데.
"그래 끝내주는 여행이었지. 다시는 가기 싫을 정도로 즐기고 왔다."
...
"치즈랑 와인 한개만 꺼내 먹을까?" -
106 (ˊᗜˋ*)◆gXIWJpzFXw (POZsOKpG2I) 2021. 3. 21. 오후 4:51:01(ˊᗜˋ*)
-
107 엘르주 (bQMTYj9FYg) 2021. 3. 21. 오후 4:58:45>>106 ヾ(´︶`*)ノ♬
-
108 (ˊᗜˋ*)◆gXIWJpzFXw (POZsOKpG2I) 2021. 3. 21. 오후 5:05:37>>107 너무 귀엽고 (ˊᗜˋ*)
-
109 앙헬라 - 존 (5Yh9eZIJLY) 2021. 3. 21. 오후 5:11:38"아아, 좋은 소식이네! 멀쩡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존."
다르게도 들릴 수 있는 말입니다. 다치지 않고 돌아와서 다행이다, 라던가요. "알잖아, 생각보다 그쪽 험한 거." 치안이? 혹은 임무가? 모호하게 이야기한 앙헬라는 존의 말에 활짝 웃었습니다.
"꺄아~, 나야 완전 좋지♡"
술과 담배는 인간의 제일 좋은 친구라느니, 이상한 사실을 당연하다는 듯 떠들며 천진난만하게 웃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자리는 옮기자구! 힘들어 죽겠는 상태로 노상에 서서 먹는 건 좀 아니잖아?? 어디로 갈래, 조니보이?" -
110 (ˊᗜˋ*)◆gXIWJpzFXw (POZsOKpG2I) 2021. 3. 21. 오후 5:12:21벌써 앙헬라는 존에게 애칭을 붙였네요 (ˊᗜˋ*)
아리스도 안젤라라고 애칭을 붙였답니다 (ˊᗜˋ*) -
111 헬라주 (5Yh9eZIJLY) 2021. 3. 21. 오후 5:14:07(='▼'=)
-
112 (ˊᗜˋ*)◆gXIWJpzFXw (POZsOKpG2I) 2021. 3. 21. 오후 5:18:55>>111 턱 긁어주고 싶다 (ˊᗜˋ*)...
-
113 헬라주 (5Yh9eZIJLY) 2021. 3. 21. 오후 5:19:29웃긴 사실 하나!! 헬라는 스무살 극초반 꼬맹이고 존과 나이 차이는....그런데도 조니보이라며 불러대고 있는 안젤라쟝
-
114 헬라주 (5Yh9eZIJLY) 2021. 3. 21. 오후 5:19:48>>112 (가르릉)
-
115 (ˊᗜˋ*)◆gXIWJpzFXw (POZsOKpG2I) 2021. 3. 21. 오후 5:20:43>>130 이 당돌한 꼬맹이 (ˊᗜˋ*)..! (쑤다다다다다담)
-
116 헬라주 (5Yh9eZIJLY) 2021. 3. 21. 오후 5:45:31>>115 당돌한 꼬맹꼬맹! (앙헬라: 가르릉)(부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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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닥주 (HMGmYF2PVQ) 2021. 3. 21. 오후 7:22:38이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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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존 - 앙헬라 (AJY88YwhkM) 2021. 3. 21. 오후 7:25:34"물론 어디 들고 가서 마셔야지."
자연스래 내 방을 생각해 그 쪽을 향했다.
"난 귀족처럼 우아하게 마시고 싶다고. 이런 날을 위해 너가 깨먹어도 계속 유리잔을 사뒀지."
클래식을 듣거나 와인을 마시거나 이러는건 심적으로 매우 안정된다.
/늦어서 미안하다! 그리고 더 늦을게...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저녁 영화 약속이 있더라구
11시쯤 올게 -
119 엘르주 (C25lOAVazM) 2021. 3. 21. 오후 7:45:55갱신하는 거시예요!ヾ(´︶`*)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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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존주 (8uWTCrIF8w) 2021. 3. 21. 오후 7:47:11다들 반가워!
존 저녁이다- -
121 앨리스주 (JMZUOqv.oY) 2021. 3. 21. 오후 7:48:25앨리쓰 저녁! 안뇽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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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엘르주 (C25lOAVazM) 2021. 3. 21. 오후 7:52:53존주도 앨리스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
123 앙헬라 - 존 (njH6dkYTTo) 2021. 3. 21. 오후 7:53:38"전에 깨뜨린 건 미안하다구, 나중에는 몇개 사주기도 했잖아?"
예전 일을 괜히 헤집진 말자며 투덜거렸습니다. 명백히 실수였다면서요. 입이 댓발 나왔군요.
"하여-튼 너무 빨리 가진 말라구! 따라가기 힘들엉."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치고 앙헬라는 빠른 발걸음으로 존의 뒤를 곧잘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괜찮아요! 약속 잘 다녀오십셔!! -
124 헬라주 (njH6dkYTTo) 2021. 3. 21. 오후 7:54:01다들 안뇽입니다!! 좋은 저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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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앨리스주 (JMZUOqv.oY) 2021. 3. 21. 오후 7:56:17다들 저녁 먹었어? 머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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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헬라주 (DgLQJpcThk) 2021. 3. 21. 오후 8:02:00저는 과일이랑 두유랑 해서 먹었습니다!! 앨리스는 저녁 드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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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닥주 (HMGmYF2PVQ) 2021. 3. 21. 오후 8:08:10오늘 저녁은 맛있는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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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앨리스주 (JMZUOqv.oY) 2021. 3. 21. 오후 8:30:01>>126 크툴루 샤브샤브해서 먹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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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엘르주 (C25lOAVazM) 2021. 3. 21. 오후 10:55:08끌올 하고 자러 갑니다.. 내일 출근 실화일까요 88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
130 존 - 앙헬라 (8uWTCrIF8w) 2021. 3. 21. 오후 10:55:39" '비싼' 유리잔이었다고."
몸짓까지 과장해가며 말했다.
그렇다고 준 유리잔을 안 쓰는건 아니지만.
약간 천천히 걸어가며 발걸음을 맞춘다.
"그리고 저번에도 말했지만 내 방에서는 금연이야." -
131 엘르주 (C25lOAVazM) 2021. 3. 21. 오후 10:56:06가기 전에 잠시 팝콘 뜯고 갈게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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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존주 (8uWTCrIF8w) 2021. 3. 21. 오후 11:09:05그 팝콘. 무슨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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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엘르주 (C25lOAVazM) 2021. 3. 21. 오후 11:14:34>>132 (좀비가 되어 깸) 달콤한 팝콘이지요!! 각설탕 44개를 녹여 부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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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존주 (8uWTCrIF8w) 2021. 3. 21. 오후 11:25:48그건... 팝콘이 아니라 옥수수에 설탕을 묻힌거 같은데??
-
135 엘르주 (C25lOAVazM) 2021. 3. 21. 오후 11:26:21>>134 88... 팝콘이라고 해줘요는 저 왜 안 자는 거죠
정말 자러갑니다!! -
136 빈센트주 (mhitGTmsOw) 2021. 3. 21. 오후 11:36:45자러가시는분들 쫀밤이라는 거시에요 >:3
글구 빈센트주도 팔랑팔랑 일상을 구해본다는 것이여요 -
137 존주 (8uWTCrIF8w) 2021. 3. 21. 오후 11:40:19잘자!
빈센트주 어서오고 -
138 앙헬라 - 존 (b9guy4iCpI) 2021. 3. 21. 오후 11:42:19"그으-래, 그건 미안해."
똑같은 걸루 돌려줄래도 영 찾을 수가 없었다며 중얼거렸습니다. 딴에 그 때의 일이 영 찔리긴 하나 봅니다.
"알아, 안다구, 조니! 그래서 아까 시가 꺼버렸잖아?"
잔소리에 칭얼거리는 애처럼 굴었습니다. 슬슬 존의 방에 도착했을라나요? 전에도 몇번 놀러온 적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아왔기야 했겠습니다. -
139 헬라주 (b9guy4iCpI) 2021. 3. 21. 오후 11:42:47자러 가는 분들 빠이빠이~~ 좋은 꿈 꿔요! 그리고 다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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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빈센트주 (mhitGTmsOw) 2021. 3. 21. 오후 11:44:51_(:3」∠)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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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빈센트주 (mhitGTmsOw) 2021. 3. 21. 오후 11:45:28존주도 헬라주도 안녕안녕이여요 _(:3」∠)_
누운 채로 손 흔드는 이모티콘을 찾으려고 했는데 실패했다는 것이에요 _(:3」∠)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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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헬라주 (H6rxOXR1r.) 2021. 3. 21. 오후 11:52:03빈센트주도 존주도 하이하이~~ 일상은...손들고는 싶지만 그렇게 되면 멀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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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존 - 앙헬라 (8uWTCrIF8w) 2021. 3. 21. 오후 11:59:18방은 깔끔했다.
정리정돈하지만 너무 각진정도는 아닌 제자리에 있을게 제자리에 있는 정도.
그러나 그런점이 방을 아늑히 보이게 한다.
주섬주섬 잔과 도마를 가져와 식탁에 놓는다.
"딱 한잔만 마시는거야."
도마에는 동글동글 스모크 치즈가 썰려간다. -
144 존주 (pAqtzPXYjA) 2021. 3. 22. 오전 12:01:12아니면 빈센트도 같이 와인 한잔?
-
145 빈센트주 (fzX0Em4xkU) 2021. 3. 22. 오전 12:07:423인 일상은 굴려본 적이 없어서 겁난다는 것이에요 _(:3」∠)_
관전으로도 충분히 재밌으니 괜찮다는 것이여요 ∠( ᐛ 」∠)_ -
146 존주 (bX1CwifVI.) 2021. 3. 22. 오전 12:09:10한번쯤 해보는것도 재밌다구!
억지로 권하는건 아니지만 같이 하면 재밌을텐데... -
147 앙헬라 - 존 (8OT/3fvv/E) 2021. 3. 22. 오전 12:15:41"예이, 예이..."
잔소리에, 혹은 적어도 앙헬라 본인은 그렇게 느끼는지 얼굴이 부루퉁해졌습니다. 아니면 그냥 감질나게 한 잔 선에서 멈춰야 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그와 술을 같이 마셔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앙헬라는 정말...끝까지 달리는 주의였습니다. 그 조그만 몸에 술이 어찌나 그렇게 잘 들어가던지, 누군가는 학을 떼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와인에 치즈~♪ 와인에 치즈~♪"
기분이 좋은지 이상한 멜로디까지 붙여 콧노래를 불렀죠. -
148 빈센트주 (fzX0Em4xkU) 2021. 3. 22. 오전 12:19:58지금 살짝 피곤하기두 하구요 <:3
나중에 같이 일상 돌려요 꼭꼭 새끼손가락 걸구 약속해 질척대버릴거여요 -
149 존주 (bX1CwifVI.) 2021. 3. 22. 오전 12:24:45
-
150 빈센트주 (fzX0Em4xkU) 2021. 3. 22. 오전 12:27:06포보스 선정 의미를 알 수 없는데 웃긴 영상 top 10 <:3
-
151 존 - 앙헬라 (bX1CwifVI.) 2021. 3. 22. 오전 12:31:32"이건 맥주랑 다르다고. 취할때까지 마시는게 아니란 말야."
향긋한 향이 퍼지게 잔에 따른다.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싼건 아닌 포도주라 할만한 정도의 퀄리티다.
두 잔을 따르고 한잔은 앙헬라 한잔은 내앞에.
"짠."
하고 잔을 내밀었다. -
152 존주 (bX1CwifVI.) 2021. 3. 22. 오전 12:32:50>>150
이 영상 하나로 4200명이나 되는 구독자가 생겼다는게 놀랍지 않아 -
153 빈센트주 (fzX0Em4xkU) 2021. 3. 22. 오전 12:35:49그러고보니 은근히 주당들이 많네요 >:3
와하하 신난다!
>>152 ㄴㅇㄱ 유튜브 파급력 엄청나다는 것이에요 -
154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전 12:50:45갱신이에요! 오랜만에 약속이 잡혀서 맥주 한 잔 마시고 들어왔네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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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존주 (bX1CwifVI.) 2021. 3. 22. 오전 12:52:16캡틴 어서와!
술얘기로 뭔가 가득하네 -
156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전 1:01:09맥주에 살얼음이 가득.. 맛있었어요 (ˊᗜˋ*)..
존주 안녕하세요! -
157 존주 (Yoj/3XJWDQ) 2021. 3. 22. 오전 1:04:26거기에 치킨이면 크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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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전 1:07:10네네! 치킨도 먹었어요 (ˊᗜˋ*) 구운 치킨으로 마구마구 먹고 왔답니다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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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존주 (Yoj/3XJWDQ) 2021. 3. 22. 오전 1:08:49맥주는 진짜 머리가 띵하게 차가워야해...
그래야 그... 뭔가의 마실때 구원감이 있어 -
160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전 1:09:36저는 너무 차가우면 또 잘 못 마셔서.. 존주는 좋아하시나봐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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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존주 (Yoj/3XJWDQ) 2021. 3. 22. 오전 1:13:17나도 뭐... 한잔 정도는?
두세잔 까지 계속 너무 차가우면 쫌 두렵지. -
162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전 1:22:40그럼 존은 잘 마신다는 설정인가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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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존주 (Yoj/3XJWDQ) 2021. 3. 22. 오전 1:23:33존은 보통 마시는 정도를 마시지!
존은 맥주 보다는 와인, 칵테일 파야.
좀 느긋한 술자리를 좋아하지 -
164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전 1:26:18오호 그렇구만.. 그럼 술버릇이라던지 있을까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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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존주 (Yoj/3XJWDQ) 2021. 3. 22. 오전 1:34:26>>164
술에 취한 그때 존의 라때 타령이 시작된다!!! -
166 존주 (Yoj/3XJWDQ) 2021. 3. 22. 오전 1:40:07졸리다... 일상은 다음에 이어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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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엘르주 (BroMeVovNw) 2021. 3. 22. 오전 8:31:04알바하다가 몰래 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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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존주 (Yoj/3XJWDQ) 2021. 3. 22. 오전 9:10:29들키지 않게 조심조심 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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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앙헬라 - 존 (DxSA83u7oY) 2021. 3. 22. 오전 9:18:36"그으건 맞지만, 그래도 감질나게 한 잔이 뭐야. ...애초에 내가 산 것도 아니니까 이런 말 하기도 그렇지만."
투덜거리다 뒤늦게 덧붙였습니다. 그래도 염치라는 게 있기는 한 걸까요?
"쨘!"
잔을 가볍게 부딪히곤 입가로 가져갔습니다. 확실히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오랜만에 마신만큼 좋기도 했고요!
"그래서, 뭐어...다치거나 한 데는 없고?" -
170 헬라주 (DxSA83u7oY) 2021. 3. 22. 오전 9:19:09자버럈다....다들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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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엘르주 (BroMeVovNw) 2021. 3. 22. 오전 9:54:11>>168 CCTV가 있긴 하지만.. 에이 설마 사장님께서 보고 계시려구요!!!!(당당)
>>170 헬라주 좋은 아침이에요! -
172 (ˊᗜˋ*) ◆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전 10:11:02와아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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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존 - 앙헬라 (bX1CwifVI.) 2021. 3. 22. 오전 10:59:52"그 감질맛이 술에서 가장 중요한거야."
그리고 정말 취하게 마시면 징계 받을것 같다.
치즈 한입과 와인 한 모금. 눈을 감으면 맛들이 색감처럼 떠오르는 하모니다.
"나는 전문가잖아. 별일 없었지. 총알보다 내가 더 빠르다고."
/다들 반가워! -
174 존주 (bX1CwifVI.) 2021. 3. 22. 오전 1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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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ˊᗜˋ*) ◆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후 5:37:16갱신이에요! 집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어서.. 방에 들어갈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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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앙헬라 - 존 (NlHwmUEXJM) 2021. 3. 22. 오후 5:51:22"그래도 난 취하려고 마시는 술이 좋아!"
툴툴거리듯 이야기했습니다. 말은 저렇게 해도 왠만하면 크게 취하는 편이 아니었고, 그렇게 되려 하지도 않았습니다...적어도 다같이 있을 때는요! 와인을 홀짝거리며 치즈를 야금야금 먹던 앙헬라는 존의 대답에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습니다.
"얼씨구? 그래, 우리 조-니보이 잘났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에 코웃음을 치며 받아쳤습니다.
//갱...신....강의 끝....... -
177 (ˊᗜˋ*) ◆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후 6:21:4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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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존주 (bX1CwifVI.) 2021. 3. 22. 오후 7:29: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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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존 - 앙헬라 (bX1CwifVI.) 2021. 3. 22. 오후 7:39:59"잘난 맛에 사는거지."
터져나오듯이 웃으면서 앙헬라의 잔에 와인을 더 따라주고 내 잔에도 따랐다.
"앙헬라 너는 어때. 별일없었냐고 물어보...기엔 술도 마시고 치즈도 먹고 아주 멀쩡한데."
치즈랑 와인이랑 잘 먹어주니 기분이 좋구만.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겠어. -
180 엘르주 (kZQDqVb69E) 2021. 3. 22. 오후 8:12:38갱신해요! 월요일 고생 많으셨어요 모두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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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엘르주 (kZQDqVb69E) 2021. 3. 22. 오후 8:28:27일상을 구해보고 싶은데.. 혹시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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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존주 (bX1CwifVI.) 2021. 3. 22. 오후 8:31:38엘르주 반가워!
멀티는 약간 어렵다 -
183 엘르주 (kZQDqVb69E) 2021. 3. 22. 오후 8:35:02>>182 존주 안녕하세요! 멀티는 힘들지요ヾ(๑ㆁᗜㆁ๑)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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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후 8:54:21엘르주 어서와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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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엘르주 (kZQDqVb69E) 2021. 3. 22. 오후 9:25:18>>184 캡틴도 하이하이!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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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후 9:38:26힘들어 죽겠어요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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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후 9:39:05딱히 한 건 없는데.. 집 리모델링 하느라고 공사를 해버려서 하루종일 여기저기 떠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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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엘르주 (kZQDqVb69E) 2021. 3. 22. 오후 10:04:18>>187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기운 쭉쭉 빠지죠 ㅠㅜㅜㅠ 너무 고생하셨다 어여 주무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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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닥주 (IzYoHv/We.) 2021. 3. 22. 오후 10:04:30끌어 올린다!
저도... 병원에 가느라 오늘은 완전히 지친 상태... -
190 엘르주 (kZQDqVb69E) 2021. 3. 22. 오후 10:08:33>>189 진짜 돌아다니면 기운 쭉 빠져요 저도 오늘 알바 끝나고 집 보고 왔는데 다들 여기저기 돌아댕기셨군요 88 닥주는 어디 아픈 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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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닥주 (IzYoHv/We.) 2021. 3. 22. 오후 10:09:38>>190 주말에 못본 일을 월요일에들 봐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막 아픈건 아니지만 아픈걸 해결하느라 다른 아픈걸 맞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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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엘르주 (kZQDqVb69E) 2021. 3. 22. 오후 10:13:42>>191 엏...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얼른 쾌유하길 바랄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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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닥주 (IzYoHv/We.) 2021. 3. 22. 오후 10:21:51>>192 코마워요
오늘은 좀 놀다 자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 -
194 Look out on a summer's day - 빈센트 J. 콜우드 (fzX0Em4xkU) 2021. 3. 22. 오후 10:29:25*
현대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병약한 어머니와 적잖이 오래된 가문을 짚어보면서 지나치게 똑똑한 아들이 태어난 것을 가문의 몰락이 시작되는 불길한 징조라고 진단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행히 이 도시에는 그런 사람이 살지 않았고, 관리들과 교사들 가운데 젊고 약삭빠른 몇몇 사람만이 잡지기사를 통해 '현대적인 인간'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 뿐이다.
-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
빈센트 콜우드는 젖은 우산을 발끝에 툭툭 털었다. 신발 앞꿈치에 동그랗게 젖은 자국이 남았다. 짜증이 몰려왔다. 우산을 대충 내팽겨치곤 화장실로 직행했다. 밖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폭우다. 탁하고 습한 공기가 집 안을 짓눌렀다.
콜우드는 비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빗소리가 싫었다. 아무리 귀를 틀어막아도 비집고 들어와 고막을 두들기는, 규칙적인 소리의 반복이 싫었다. 그는 습기가 싫었다. 피부와 피부가 서로 맞닿았다 떨어질 때, 쩍 하고 나는 끈적한 소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 느낌도 좋아하지 않았다. 제 머리칼이 땀과 습기에 절어 뒷목에 달라붙는 감각을 끔찍해했다. 그는 물을 싫어했다. 빗물이 흘러흘러 결국 흙탕물이 되는 것과, 제 신발에 끊임없이 파고드는 물의 끈질김을 좋아하지 않았다.
언젠가 콜우드의 지인 중 하나가 물은 적 있다. 혹시 비를 좋아하느냐고.
빈센트 J. 콜우드는 언제나 그랬듯 웃으며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나는 빗소리가 좋아, 나는 습기가 좋아, 나는 물이 좋아.
*
그는 117명의 지원자와 함께 시험장에 앉아 있었다. 고향의 목사를 닮은 듯도 하고 숙모를 닮은 듯도 한 시험관이 한스 앞에 초콜릿을 산더미처럼 쌓아놓더니 먹으라고 했다. 눈물을 흘리며 초콜릿을 먹고 있는데 다른 지원자들이 하나하나 자리에서 일어나 작은 문으로 사라졌다. 모두 제 몫의 초콜릿 산을 다 먹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초콜릿 산은 눈앞에서 점점 높아지더니 마침내 책상과 의자 위로 넘쳐흘러 그의 숨통을 막을 지경이 되었다.
-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
그는 제 직업에 대해 전혀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그는 사회에서 전혀 쓸모없는 사람이었으므로.
만약 그가 총을, 폭탄을, 칼을 쥐지 않았더라면, 빈센트 J. 콜우드는 방 안 구석에서 조용히 메말라갔을 것이다. 건조한 봄에 곰팡이가 메말라가듯 서서히, 그리고 빠른 속도로 꼬부라지고 비틀어졌을 것이다. 어설픈 따라쟁이를 위한 자리는 없다. 세상은 쓸모없는 사내를 받아줄 정도로 친절하지 않다.
그리고 콜우드는 웃으며 그런 세상마저도 좋아한다 고해했다. 영원히 열리지 않을 고해실이었다. 나를 위한 보속은 언제 내려지나요? 언제쯤 이 고해를 멈춰도 좋은가요?
*
이 모든 글은 결국 의미가 없는 글이다. 콜우드는 제 일기장에 그렇게 고백했다. 빈센트 J. 콜우드의 이야기는 정말 보잘것없다. 엄청난 관심을, 박수를 받을 가치가 없는 이야기다. 이것은 그가 유달리 울지 않는 아기였던 유년 시절부터, 유달리 말이 없었던 청소년 시절을 거쳐, 지독하게 말이 많아진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는 그렇게 칭송받고, 칭찬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
195 빈센트주 (fzX0Em4xkU) 2021. 3. 22. 오후 10:30:03일상 구해본다는 것이에요 <:3!
다들 안녕안녕이여요 -
196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후 10:47:59지금은 체력 보충중..!
아까 위에서 엘르주가 일상 구하셨던걸로 알아요 (ˊᗜˋ*) 다들 어서와요! -
197 빈센트주 (fzX0Em4xkU) 2021. 3. 22. 오후 10:56:19캡틴 힘내라 힘인것이에요 ㅇ0ㅇ)99
엘르주 지금 계신가요? -
198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후 11:06:51저라도 일상을 돌리고 싶은데 체력이 바닥을 기고 있어서..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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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앙헬라 - 존 (Qc1OFJrC5o) 2021. 3. 22. 오후 11:08:54"말이나 못 하면."
짧게 답했습니다. 여지껏 그래듯 투덜거리는 투였지만 실제적으로는 언제나 치던 장난에 가까웠습니다.
"나야 뭔 일이 있겠어~, 언제나처럼 빵빵 터뜨리고 다니는 거지!"
앙헬라는 낄낄 웃었습니다. 당장 아까 전, 당신에게 인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잔뜩 묻어있던 그을음을 떠올렸죠! 그 그을음이 생겼던 이유도요!! 물론 그 꼴로 안기긴 좀 그러니까 소매로 쓱싹 닦아버렸지만 말입니다. -
200 헬라주 (Qc1OFJrC5o) 2021. 3. 22. 오후 11:09:29다들 안뇽안뇽이에요...월요일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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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후 11:10:57월요일 다 지나갔어요 (ˊᗜˋ*) 기운내요 (쑤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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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앨리스주 (vVPLrJKAYI) 2021. 3. 22. 오후 11:13:59앨리슈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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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빈센트주 (fzX0Em4xkU) 2021. 3. 22. 오후 11:14:39체력은 어쩔 수 없지요 캡틴 힘내라 힘인 것이에요
헬라주도 안녕안녕이여요 -
204 (ˊᗜˋ*)◆gXIWJpzFXw (mOhAtN1ccQ) 2021. 3. 22. 오후 11:23:00앨리슝 어서와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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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헬라주 (Pn46Dj9sfc) 2021. 3. 22. 오후 11:25:32왜 항상....주말은 쏜살같이 지나가는 것이지요...??! 앨리스주도 빈센트주도 캡도 안뇽안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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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빈센트주 (fzX0Em4xkU) 2021. 3. 22. 오후 11:25:44앨리스주도 안녕안녕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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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헬라주 (E3TzIDsk8A) 2021. 3. 22. 오후 11:46:34여전히 픽크루를 좀 고민하고는 있지만...그래도 대강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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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존 - 앙헬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3:02:24"하하하. 그래. 잘 터트리고 다니신다니."
솔직히 폭발물 하면 참으로 무섭기도 하지만 그건 적이 만든 함정이나 유탄 발사기 같은것에 한해서다.
아군이 그런 폭발물로 지원 해준다면 최고의 화력지원이다.
그래도 인질범이나 생포 임무에서는 자제해야겠지.
"항상 밝은 모습 보기 좋군 그래."
픽 웃으면서 와인을 들이킨다.
치즈보다 더 좋은 안주감같다. -
209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3:08:32새벽같은 일상 레스를 올리고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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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4:19:47>>194
으음... 빈센트는 왜 비를 싫어하는데 좋아한다 하는거지?
사실 모든게 다 싫지만, 인간관계를 위해 인간적인척 한다 그런건가? -
211 빈센트주 (LO/OJMHG7.) 2021. 3. 23. 오전 7:04:49헬라 픽크루 보고왔답니다 >:3
깜찍이여요
>>210 다들 사회생활하면서 어느 정도의 거짓말을 하니까! >:3
빈센트는 유난히 그런 거에 심리적으로 예민한 편이어요
모닝모닝모닝닝 -
212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7:08:12닝모굿
주트센빈 -
213 빈센트주 (3kFsM.JUgs) 2021. 3. 23. 오전 7:09:59요어이침아은좋!
주존! -
214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7:30:08아침 일부찍터 부런지하네!
-
215 빈센트주 (qSHZSdU5O.) 2021. 3. 23. 오전 7:31:19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어요 >0ㅇ)99
존주는 밤 새신 건가요? -
216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7:34:05밤을 샌게 아니야
아침이 나를 셌을 뿐이야. -
217 빈센트주 (AsRdh1dISw) 2021. 3. 23. 오전 7:36:48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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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7:38:15빈센트 독백보고 시트 다시 읽어봤는데
같이 식사 하면 굉장히 존이 잔소리잔소리 할거 같다 ㅋㅋㅋㅋ -
219 빈센트주 (hEun1pvF3Q) 2021. 3. 23. 오전 7:51:4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귓등으로도 안 듣겠지만! 실실거리면서 소리 더 크게 내고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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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7:58:53존 : (존Me식탁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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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빈센트주 (E8KasHqF7k) 2021. 3. 23. 오전 8:01:40빈센트 토끼눈하고 존씨 이런 사람이었어요?!? 아이고 무서워라 하겠지요 >:3
다음에 같이 먹게 되면 먼저 식탁 엎을 기회 노릴테다 하하 -
222 존주 (CJfNKqlh/Y) 2021. 3. 23. 오전 8:20:43존 : 너는 와인 없을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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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빈센트주 (vvuoI0INVo) 2021. 3. 23. 오전 8:26:22빈센트: (입 오리댓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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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8:28:05존주 : 식사란건 말야 어? 서로의 존중이 있어야지 즐거운 식사지 어? 내가 어렸을땐 말야 어?(라떼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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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빈센트주 (zqG7nT/Nr2) 2021. 3. 23. 오전 8:29:29대사에서 존이 아니라 오너 본심이 나와버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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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8:30:15눈치가 빠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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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빈센트주 (S0jUGeoIxg) 2021. 3. 23. 오전 8:35:02오타가.. 아니었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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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전 8:37:17존주존중존중존주주중주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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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ˊᗜˋ*) ◆gXIWJpzFXw (egqyHVZpts) 2021. 3. 23. 오전 10:31:14와아 다들 안녕하세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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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존주 (CJfNKqlh/Y) 2021. 3. 23. 오전 11:51:15반갑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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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빈센트주 (O4Nu.Ne38c) 2021. 3. 23. 오후 12:35:08캡틴 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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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엘르주 (3qLwK/MkRM) 2021. 3. 23. 오후 1:20:56자유다!! 일시적 자유..!!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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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존주 (CJfNKqlh/Y) 2021. 3. 23. 오후 1:39:05양말을 받은거야?
어서와 -
234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2:00:06존중 존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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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존주 (CJfNKqlh/Y) 2021. 3. 23. 오후 2:04:04엘르 타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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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ˊᗜˋ*)◆gXIWJpzFXw (egqyHVZpts) 2021. 3. 23. 오후 5:57:21갱신이에요! 저녁약속이 있어요. 한.. 한.. 8시? 9시? 쯤 되면 돌아올 것 같네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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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닥주 (38vhfWNvnU) 2021. 3. 23. 오후 7:01:47저녁약속이라니 완전 인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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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후 8:28:5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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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9:45:58일상! 일상 구해요ヾ(´︶`*)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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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후 9:51:35엘르주 안녕!
원래 앙헬라랑 일상 하고 있긴 했는데 지금은 없는것 같으니 일상 가능할 거 같은데 -
241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9:57:26>>240 그럴까요? 서로 코드네임 정도는 아는 상태로 일상 시작하는 거랑, 초면인 거랑 어느쪽이 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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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닥주 (Uoa8aoYzdY) 2021. 3. 23. 오후 10:02:55(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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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후 10:13:55>>241
전자로! -
244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0:21:07>>242 (콜라 제공)
>>243 그렇담 선레는 다이스로 갈까요?
.dice 1 2. = 1
1. 존중
2. 타이르 -
245 앙헬라 - 존 (ZQc1PgU6m2) 2021. 3. 23. 오후 10:28:41앙헬라는 어깨만 으쓱이며 샐쭉 웃었습니다. 오, 폭발물처럼 여자의 좋은 친구인 게 있던가요? 터지는 불꽃만큼이나 빛나고 아름다운 것은요? 그만큼 뜨거운 열기를 지닌 것도 없잖아요!
"뭘, 새삼스럽게!"
깔깔거리며 웃었습니다. 애초에 앙헬라는 전장만 아니었다면 대부분 유들유들하게, 천진하고 해맑게 굴었습니다. 안 그러는 날이 온다면 그거야말로 세계 멸망의 징조일지도요?
"뭐어-, 어둡게 살 건 또 없잖아? 어떻게 해도 똑같을 텐데 말이야."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이리 해도 저리 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잖냐며 덧붙였습니다.
//분위기가 슬슬 다음이나 다다음번 쯤에서 막레해도 되지 않나 싶어요...! -
246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후 10:30:30>>244
내가 선레네! 뭐 바라는 상황이라도 있어?
>>245
이어올게~ -
247 헬라주 (ZQc1PgU6m2) 2021. 3. 23. 오후 10:33:47다들 안뇽안뇽입니다! 평일...싫어
앙헬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숙제를_처리하는_법
미리미리 처리하고 자기 하고 싶은 거에 몰두하거나 집중하고 있던 일 때문에 까먹어서 말일 전에 급하게!
자캐에게_딸꾹질_100번_하면_죽는다는_말을_한다면
앙헬라: ?말 같은 소리를 해야 말로 쳐주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자캐의_잠옷_스타일
글게요 뭘까요....그냥 적당히 늘어진 티셔츠에 반바지 입거나 하지 않나 싶은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248 존 - 앙헬라 (5q4YzMRyHU) 2021. 3. 23. 오후 10:35:50"좋은 정신이야."
긍정적인 자세는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거나 부정적인 상황을 타파하곤 하지.
낙관적까진 아니어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건 생존에서 가장 중요한거다.
포도주를 다시 따라주자 이제 포도주가 방울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 병이 비워진것이다.
"이걸로 마지막 잔 하자고."
짠 하고 잔을 내밀었다.
치즈도 썰은건 먹고 남으면 보관 했다가 먹어야지. -
249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0:36:05>>246 마음편히 써주면 될 것 같아요! 카페도 괜찮고, 산책하다 마주치는 거나 편의점도 좋아요( ´͈ ᵕ `͈ )◞♡
-
250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후 10:39:19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지각을_하게_된다면_대처법은
머쓱하게 웃으면서 다음엔 안 늦겠다고 사과한다
자캐의_오만은
자신은 적어도 선을 행한다는 오만
자캐의_어리석음은
인간성 없이 덤벼오는 적을 죽이며 인간성을 유지할거란 어리석음 -
251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후 10:43:01엘르는 서점 같은데 가곤해? 서점으로 하고 싶은데
-
252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0:47:59>>251 서점도 좋아요! 가는 편이니까요~
-
253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후 10:48:46그걸로 한번 쪄올게!
전설의 선레를 한번 드셔보시죠! -
254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0:49:17엘르 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집에_갈때쯤_우산이_없는데_비가_온다면
다음 스케쥴이 없으면 웃으면서 맞고 가요!
자캐가_소중한사람의_죽음을_눈앞에서_봤다면
앞에선 안 울고, 뒤에서 펑펑 울어요
자캐를_쓰러트리면_무슨_아이템이_나올까
어.. 의료키트를 획득했다! -
255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0:49:33>>253 기대되네요.. 히히
-
256 존 - 엘르 (5q4YzMRyHU) 2021. 3. 23. 오후 10:52:29가지고 있던 책을 다 읽어서 오랜만에 서점에 가서 책을 사게 되었다.
최신에 나온 책은 그다지 안 읽는다. 읽는건 좀 옛날 책들이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런 감성 적인게 1980년대 책들이 맞는거 같다.
그런 옛날 책들에서 뭐가 좋을까 주욱 살펴보다가 아는 사람이 서점에 들어오는 걸 알았다.
건물 안에 사람이 들어오면 항상 신경이 쓰이니 바로 알아챘다.
엘르에게 천천히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반갑네." 하고 작게 인사했다. -
257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후 10:55:52>>247
오올 똑똑한걸 우리 앙헬라
>>254
엘르와 빈센트가 비 밑에 서 있었다.
하면 참 재밌는 얘기가 오갈거 같다. -
258 앙헬라 - 존 (CW/d/2Oogs) 2021. 3. 23. 오후 11:13:02"피히히, 내가 좀!"
과연 좋기만 한 걸까요? 앙헬라는 때로,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멀쩡하게 살아만 있긴 했지만 말입니다. 치즈 조각을 입에 밀어넣었습니다.
"쨘!"
입으로 소리를 내며 존이 내민 잔에 자신의 것을 부딪혔습니다. 쨍, 맑은 소리가 울렸죠. 오늘 하루도 이렇게 평화롭게 흘러가려나 봅니다.
//막레로 받아도 될 것 같아요!! 일상 고생하셨어요, 존주! -
259 존주 (5q4YzMRyHU) 2021. 3. 23. 오후 11:14:09앙헬라주 수고했어!
-
260 닥주 (Uoa8aoYzdY) 2021. 3. 23. 오후 11:14:33루이스의 오늘 풀 해시는
괴담_속_자캐의_포지션은
- 살인마... 인줄 알았는데 사실 그냥 무서운 사람
자캐의_기본_자세
- 산탄총을 어깨에 걸친 채 짝다리 짚고 서 있기
자캐의_진심을_감추기_위한_말은
- "어." -
261 앙헬라 - 존 (CW/d/2Oogs) 2021. 3. 23. 오후 11:15:49^그냥 무서운 사람^
우리 매드닥....해로운 사람 아닙니다(?) -
262 존주 (CJfNKqlh/Y) 2021. 3. 23. 오후 11:19:27닥터... 무셔...
-
263 존주 (CJfNKqlh/Y) 2021. 3. 23. 오후 11:20:49으윽 엘르주 미안한데 내일 일상 이어도 될까?
갑자기 너무 피곤해서...
다른 사람이랑 일상 해도 상관없어! -
264 엘르-존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20:51" 서점에 갈 때는, 이 가디건이지."
엘르는 얕게 일어난 보풀마저도 감성적으로 느껴지는 도폼하고 폼이 큰 가디건 안으로 얄쌍한 몸과 얕은 린넨 원피스를 덮었다. 카페라도 갈 것 같이 포근한 분위기의 옷을 입고 24시간 서점으로 향하는 그녀의 걸음은 언제나와 같이 가벼웠으며, 발뒤꿈치가 땅에 닿을 줄 몰랐다. 자주 가던 서점에 들러 시집 한 권을 살피고 있는데 누군가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 예민한 사슴처럼 귀를 쫑긋거리면서도 엘르는 시집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 세계는 피의 정원.."
작게 읊조리며 저만 들리게 입모양을 내던 그녀는 존의 인사를 듣고 몸을 그쪽으로 튼 다음, 천천히 뒷말을 소리냈다.
" 권총을 장미로 장식한다 해서 총구에 꽃이 피지는 않는다. 이거 참, 아픈 말이네요."
제 머리에 꽂혀진 얇은 꽃핀 하나를 빼내며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 반가워요, 결번."
#시는 신철규 시인 권총과 장미! -
265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21:28>>263 피곤하면 주무셔야죠! 미안할 것 없어요 주무시고 편할 때 천천히 이어주세요 굿밤☆
-
266 닥주 (Uoa8aoYzdY) 2021. 3. 23. 오후 11:28:33그렇게 오늘도 조용한 밤을... 아니면 1상을 구할까도...
-
267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29:38>>266 (수군수군)(시끌벅적)(일상?)
일상!!!!!!!!! 엘르주 일상 가능해요'>' -
268 닥주 (Uoa8aoYzdY) 2021. 3. 23. 오후 11:30:31그렇다면 필드메딕끼리 진득하고 오붓한 1상을 해봅시다!
-
269 (ˊᗜˋ*)◆gXIWJpzFXw (egqyHVZpts) 2021. 3. 23. 오후 11:31:40밥먹고 집에 오자마자.. 푹.. 잠들어버려...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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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닥주 (Uoa8aoYzdY) 2021. 3. 23. 오후 11:32:34하이 캡틴!
-
271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32:45>>268 이히히히히.. 좋아요. 서로 이름 정도는 아는 사이로 갈까요? 콜사인이랑!
>>269 기절잠 주무셨군요 그거 되게 개운한데.. 저도 오늘 낮잠 좀 잤어요88 안녕이에요 캡틴! -
272 닥주 (Uoa8aoYzdY) 2021. 3. 23. 오후 11:33:45>>271 그럽시다! 이거 참 미인 앞에서 쫄거나 껄떡대진 않을지 히히... 선레는 어떻게, 제가 가져오면 될까요?
-
273 (ˊᗜˋ*)◆gXIWJpzFXw (egqyHVZpts) 2021. 3. 23. 오후 11:34:06>>270 안녕하세요~! 일상 수고하셨어요!
>>271 자다가 이런 시간에 깨버린건 조금 문제지만요 (ˊᗜˋ*) 안녕하세요! -
274 (ˊᗜˋ*)◆gXIWJpzFXw (egqyHVZpts) 2021. 3. 23. 오후 11:34:24그나저나 이거 필드메딕끼리 일상이 돌아가는군요 (ˊᗜˋ*)
-
275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36:32>>272 메드닥도 미남인걸요!! 필드메딕과의 일상이라니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기뻐라.. 선레 부탁드리긴 죄송하니까 다갓님의 도움을 받겠습니다!
>>274 팝콘 필요하시죠!?(강요)(팝콘 쥐어드리기)
.dice 1 2. = 2
1. 엘르주
2. 루이스주 -
276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37:22다갓이 저한테 선레를 잘 안 맡기는군요.. 상황은 자유롭게 해주세요!! 엘르는 카페에도 길거리에도 술집에도 어디에나 있답니다. 밖으로 돌아댕기는 애라서..
-
277 (ˊᗜˋ*)◆gXIWJpzFXw (egqyHVZpts) 2021. 3. 23. 오후 11:37:57>>275 저는 저녁 먹고와서.. 음료수만 주시겠어요? (ˊᗜˋ*)
-
278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39:00>>277 디저트배 따로! 팝콘은 디저트..!(생떼)(환타와 콜라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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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ˊᗜˋ*)◆gXIWJpzFXw (egqyHVZpts) 2021. 3. 23. 오후 11:40:11>>278 아아악! 아뇨! 아뇨! 저는 그게 따로가 아니라서..! 음료수만! 음료수도 콜라 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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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43:02>>279 콜라.. 가볍게 1리터만 가시는 거예요*<* (콜라에 얼음 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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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루이스 - 엘르 (Uoa8aoYzdY) 2021. 3. 23. 오후 11:44:54저녁 7시. 식사와 더불어 함께하는 하이 티는 노동자들의 든든한 티 타임이자 저녁 식사 시간이었다.
그렇기에 단순히 다과가 아닌, 조금 든든한 식사를 준비하여 차를 올렸다.
훌륭한 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싸구려 찻잎이라도 없는것보다는 나은 법이다.
특히나, 이게 아니면 전투식량에 포함된 차를 마셔야 할 거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탈수증으로 쓰러져 죽을 생각이다.
천천히 휴게실에서 홀로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으나,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서는 잠깐 확인하고, 마저 읽던 잡지에 눈을 돌리고 차를 홀짝인다.
만일 그 사람이 옆에 앉는다면, 눈 한번 돌리지도 않고 말을 꺼낼 것이다.
"차 한잔 할건가?" -
282 닥주 (Uoa8aoYzdY) 2021. 3. 23. 오후 11:46:04역시 영국인은 티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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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ˊᗜˋ*)◆gXIWJpzFXw (egqyHVZpts) 2021. 3. 23. 오후 11:49:19>>280 앗 음료수라면 1리터 가능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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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49:24>>282 티타임이라니 낭만적이에요..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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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헬라주 (yHdzbw9y2k) 2021. 3. 23. 오후 11:51:43어서오세요, 캡!! 그리고 필드메딕끼리의 일상이라....(팝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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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ˊᗜˋ*)◆gXIWJpzFXw (egqyHVZpts) 2021. 3. 23. 오후 11:52:35>>285 (냠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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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엘르-루이스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55:07" 방해했다면 죄송해요. 방에만 있자니 조금 답답해서 나왔어요."
누가 있는 것을 예측한 것도 아닐텐데, 기껏해야 휴게실 문을 노크하고 가볍게 밀어 틈 사이로 얼굴을 대는 그녀의 행동은 한껏 조심스러웠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양해를 구하면서도 그렇다고 제가 나가지는 않겠다는 고집으로 몸을 들이 민 그녀는 가지고 온 민트맛 초콜릿의 은박 포장을 정갈하게 벗겨내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포장지가 벗겨진 연녹색의 초콜릿과 그녀가 입은 푸른 블라우스가 같은 색감이었다.
" 무슨 잡지 보고 있어요, 무서운 닥터씨?"
조금은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지으며 소리없이 의자에 앉은 그녀가 손가락을 입가에 대며 흥미를 표했다. 그러고보면 같은 필드메딕이었다. 주변에 도는 소문으로는 메드닥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던데. 그러나 그녀의 눈에는 두려움은 없었다.
" 직접 타주실 건가요?"
꽤 대담한 눈길을 건네며 그녀는 눈 앞으로 미끄러지는 앞머리를 넘겨 귀 뒤로 꽂았다. -
288 헬라주 (9B0dNGbGGI) 2021. 3. 23. 오후 11:55:29>>286 (팝콘 건네드리기)
일상은...오늘은 더 돌리실 분이 없을 것 같으니 잠시 접어두는 편이 나으려나요 ' 3') -
289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55:37헬라주도 안녕이에요!(둥기둥기)
-
290 엘르주 (Boh8IsbrMQ) 2021. 3. 23. 오후 11:56:19그나저나 늦은 시간인데 사람들이 많네요 은근 부엉이들이 많은 스레인가봐요. 전 그저 낮잠자서 우연히 깨어 있는 거지만요88
-
291 (ˊᗜˋ*)◆gXIWJpzFXw (egqyHVZpts) 2021. 3. 23. 오후 11:57:58>>288 그러면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돌리시겠어요?
-
292 헬라주 (JykaYp55XE) 2021. 3. 24. 오전 12:01:29>>291 앗, 전 좋습니다!! 대신 답레가 좀 늦을지도 모르고 곧...잘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괜찮으세요, 캡...?
그러게요, 우리 어장은 부엉이 어장였나...! -
293 엘르주 (2aei.U62lc) 2021. 3. 24. 오전 12:02:53🦉🦉🦉
-
294 루이스 - 엘르 (1R.OxxCriQ) 2021. 3. 24. 오전 12:04:09이번에도 코를 짓궂게 괴롭히는 향기를 감고 다가오는 그녀는 동종 업계 종사자로써, 감히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러한 인물이 여기에서 이러고 있는지 상상조차 안 가는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의 색상은 마침 꺼내든 그녀의 간식이 풍기는 향기에 심히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차 향보다 더 먼저 뇌리에서 흘러갔다.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의학 서적. 사람을 어떻게 하면 가장 고통스러워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수록되어 있지."
이게 이 남자가 농담을 하는 식이었다. 늘 끔찍하고 폭력적이며 우울한 내용을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말하는 블랙 유머.
그가 살던 곳의 날씨만큼이나 우중충했다.
"농담이야. 그냥 총기류 관련 잡지다. 카탈로그를 좀 살피고 있었지."
그리고는 '성인 잡지를 식사 중에 볼 수는 없으니 말이지'하고 불편한 농담을 또 던진다. 이러한 점 때문에 남자의 곁에는 사람이 늘 적었다.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티백 밖에 없어서 정말 아쉽지만."
제대로 된 주전자와 찻잎이 아닌, 그저 커피 포트와 티백이라니. 이건 영국인에게 있어서 고문이다. 청교도 방식으로 이들에게 저항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마치 수술 도구라도 잡는 듯한 손길로 찻물을 따르는 모습도 참 위화감이 가득했다. -
295 (ˊᗜˋ*)◆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2:04:21>>292 좋아요~! 저도 퀄이나 속도는 자다 깬 참이라 장담을 못드리니까요 (ˊᗜˋ*)
-
296 엘르-루이스 (2aei.U62lc) 2021. 3. 24. 오전 12:14:04" 어머, 메드 닥이 볼 법한 책이네요."
그런 농담에 엘르는 가법게 맞장구를 쳤다가 금세 정색하며,
" 정말. 무슨 잡지냐니까요."
하고 핀잔주듯 덧붙였다. 물론 새초롬하게 뜬 눈으로 보아 장난이다. 그런 눈매를 유지하고 있다가 그의 입이 다시 벌어져 정답을 일러주자 그제야 그녀는 평소처럼 눈을 나른하게 내려 감듯 뜨고,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 ..총, ..."
총에 관해 무어라 말을 하려던 그녀의 입은 그의 다음 말에 굳게 닫혔다. 그의 눈에는 갑자기 하려던 말을 멈추고 정적을 유지하는 그녀가 어떻게 비추어졌을 지는 모르겠지만, 엘르는 지금 이 장난을 어떻게 해야 더 짓궂게 받아칠 수 있을지, 그렇지 않다면 되려 그를 놀려줄 수는 없을 지 고심하고 있으며, 그런 놀림의 일종으로 일부러 무표정을 유지한 것이었다.
" 하지만 전 만족해요. 따듯한 차잖아요. 당신이 타주는."
메스 드릴까요? 닥터? 하고 그의 차 따르는 폼을 놀리는 건 덤이었다. -
297 헬라주 (JykaYp55XE) 2021. 3. 24. 오전 12:16:25>>295 괜찮아요!! 그러면 상황은...뭐가 좋으려나요! 혹시 떠오르는 상황이라도 있으신가요?
-
298 (ˊᗜˋ*)◆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2:18:26>>297 음~ 딱히 이거다! 하고 팟! 떠오르는 건 없네요.. 혹시 생각하시는게 있으신가요~?
-
299 루이스 - 엘르 (1R.OxxCriQ) 2021. 3. 24. 오전 12:21:21나는 이런 반응 또한 즐기는 편이다. 이렇게 상대가 당황해서 무표정하게 굳어버리는 이 때가 내 유머 감각을 자극해버리는 탓에,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매우 곤란하단 말이다.
잡지에 얼굴을 묻고서 실소를 흘린 뒤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듯 능청스레 찻잔을 들어올렸다.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 기대가 상당히 낮은 편인가본데."
'간호사. 메스는 됐고, 더 좋은 찻잎이 너무 그리운데.' 하고 받아넘기고서는 차와 함께 앞에 놓인 빵과 과자류를 살짝 엘르의 쪽으로 밀어준다.
"다행히 맛에 비해 독은 없더군. 마음껏 들어." -
300 헬라주 (JykaYp55XE) 2021. 3. 24. 오전 12:24:38>>298 크게 떠오르는 건 없는데...임무 갔다와서 아리스 만나는 거나...으으, 씽크빅이 필요해!!!!
-
301 (ˊᗜˋ*)◆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2:27:33>>300 그러면 임무 후에 면담이라는걸로 할까요~? 거기서 뭐라도 사먹인다던가..!
-
302 헬라주 (JykaYp55XE) 2021. 3. 24. 오전 12:30:39>>301 좋아요!! 그러면 선레는 다이스로?
-
303 (ˊᗜˋ*)◆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2:30:58.dice 1 2. = 2
1 (ˊᗜˋ*)
2 안젤라 -
304 (ˊᗜˋ*)◆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2:31:07그럼 느긋하게 기다리겠습니다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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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헬라주 (JykaYp55XE) 2021. 3. 24. 오전 12:32:20천천히 기다려주십쇼...!
-
306 (ˊᗜˋ*)◆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2:37:57(ˊᗜˋ*)
-
307 엘르-루이스 (2aei.U62lc) 2021. 3. 24. 오전 12:38:02" ...긍정적이라는 좋은 말이 있는데요."
지지 않고 루이스의 말을 받아친 다음 엘르는 앉은 자세를 한차례 정돈했다. 곱기 펴진 허리와 말림없는 어깨가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몸을 다 폈음에도 그녀는 당당하기보단 여린 느낌이 났다.
" 루이스, 생일이 언제예요?"
좋은 찻잎을 달라는 말에 그렇게 말하는 것은 의도가 뻔했다. 여유로운 태도로 초지일관하던 엘르의 태도는 루이스가 빵과 과자를 밀어주자 조금 바뀌었다. 슬쩍 제 앞으로 온 다과를 보고 소문을 상기한 그녀는 고개를 살짝 기울여 본다.
" 고마워요. 초콜릿 드실래요? 민트맛이긴 한데. 전 이 향이 좋더라구요. 제 의무실엔 민트도 키우고 있어요."
당장이라도 초콜릿을 반으로 뚝뚝 부러뜨릴 듯한 손짓을 하며 그녀가 루이스의 눈을 안경 너머로 응시했다. -
308 앙헬라 - 아리스 (JykaYp55XE) 2021. 3. 24. 오전 12:39:48붉게 상기된 볼에 반짝이는 붉은 눈은 도저히 전장에서 구르다 막 되돌아온 사람이라곤 믿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었습니다. 앙헬라, 이 작은 악동은 순수하기에 오히려 광적인 미소를 걸치곤 돌아온 참이었습니다. 몇번 구르거나 연기에 닿다보니 몇몇 곳에 더러운 그을음이 묻어있었지만 다친 곳은 의외로 없었습니다. 생채기 정도라면 모를까요!
그리고 똑똑, 당신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누군가가 빼꼼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돌아오자마자 당신의 방을 찾은 모양입니다. 생각이 있는지 그을음 정도야 말끔히 지우고 오긴 했지만 말입니다.
"불렀다고 들었는데 들어가도 될까여~?" -
309 아리스 - 앙헬라◆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2:47:51" 또 한 건 했고.. 좋아. "
아리스는 사무실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모자란 곳에서 업무를 보곤 했습니다. 어차피 혼자 쓰는 공간이기에 상관 없다는 듯 아리스는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습니다. 주머니속에서 구겨진 담배갑과 구겨진 담배. 300원의 싸구려 라이터. 하얀 연기가 몽글몽글 피어나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누구냐고 말하기도전에 문은 열리고 들어가도 되냐는 당돌한 질문에 아리스는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 응. 불렀어. 들어와, 안젤라. "
앙헬라던가, 안젤라던가. 어차피 스펠링은 똑같잖아. 아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앉아' 하고 말했습니다. 평범한 말조차 명령조로 나가게 되는 것은 직업병인지도 모릅니다. 책상 위에 서류를 펼쳐놓고 기지개를 켰습니다. 부른 이유는 보수의 문제와 그냥 평범한 상담, 정도 였을까요. 아리스는 편한 분위기라도 잡겠다는 것인지 구깃구깃 구겨진 담배갑을 내밀었습니다.
" 피울래? " -
310 루이스 - 엘르 (1R.OxxCriQ) 2021. 3. 24. 오전 12:53:28"애석하게도 내가 긍정적이랑은 엄청나게 거리가 있어서."
그래서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상극이다. 내가 약하든, 상대가 약하든.
물론 전자는 흔치가 않았지만.
"11월 18일. 그저그런 날이야."
특별하지 않은 날. 물론 누군가의 생일이 특별하면 그건 그거대로 곤란하다. 특별한 날 때문에 그 사람의 생일이 묻혀버리는 일이 꽤 많으니까.
내가 건네준 차와 과자에 대한 보답인지, 그녀는 그녀에게 매우 어울리는 민트 초콜릿을 건네려 하며 눈을 바라보았다.
저 눈망울은 참, 그 콜사인에 더없이 어울린다니까.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거절할 이유는 없겠지. 감사히 먹겠어."
그러고는 부서진 초콜릿을 손으로 받아서 입으로 가져간다.
차의 향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잠깐 찻잔을 내려놓고 달면서도 화한 향을 음미한다. -
311 앙헬라 - 아리스 (XN0f5eT94c) 2021. 3. 24. 오전 12:55:22"안젤라가 아니라 앙-헬-라! 몇번을 말해야..."
꿍얼꿍얼! 마음에 안 든다는 것처럼 눈을 도륵 굴렸습니다. 입술이 빼죽 튀어나왔죠. 스펠링이 같다고 해도 엄연히 다른 이름 아닌가요! 국적 자체가 바뀌어버리는 이름이잖습니까?! 투덜거리는 것과 다르게 착실히 당신 앞에 가 앉았습니다.
부우, 한껏 볼울 부풀리던 앙헬라는 담배 하나를 꺼내들었습니다. "라이터 좀 빌려주실래요? 지금 안 갖고 나와서." 당당하게 요구했죠. 아니, 얼굴을 보아하니 뻔뻔하다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릴지도.
"그래서, 무슨 일로 부르신 거예여? 보수랑 잡다한 것들?" -
312 엘르-루이스 (2aei.U62lc) 2021. 3. 24. 오전 1:04:32" 내가, 긍정적이잖아요."
그러니까 긍정적이라고 해줄 수 있었으면서. 그녀는 투정부리는 아이와도 같이 하면서 흐트러진 모습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일상과도 같이 기분과 태도가 별개로 노는, 웃음이 입가에 고정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내려간 눈초리는 그녀에게 무게를 실어준다.
" 기억해 둘게요."
정말로 기억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손가락을 몇번 꼼질거리다 관두었다. 그런 하찮은 움직임조차 쓰잘데기없이 우아하기만 하다.
" 정말요? 정말 받아요? 민트 초코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던데."
반으로 부러진 초콜릿을 그가 가져가자 그녀는 놀란 듯하면서도 명백히 기쁜 기색을 보였다. 바닥으로 떨어진 초콜릿 가루를 티슈로 그러모으면서도 연신 웃음기가 가시질 않는다. 수증기가 피는 찻잔을 입가에 가져다 대어 천천히 여러번에 나눠 넘긴 다음 그녀는 턱을 가볍게 괴었다.
" 요즘 일은 어때요? 같은 메딕이랑 만나니까 좋네요. 어디 다쳤는지 괜히 직업병처럼 살피지 않아도 되고. 아, 물론 다치면 제가 치료해 드리겠지만요."
생글생글한 웃음을 짓고 그의 눈을 마주친 다음, 그녀는 은박지를 바닥에 펼치고 초콜릿을 반듯하게 조각내어 내려놓았다. 그것을 퍼즐처럼 짜맞추는 손길이 섬세하다. 조각을 둘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은박지의 소리가 듣기 좋았다. -
313 아리스 - 앙헬라◆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04:57" 그래, 안젤라. A-N-G-E-L-A. 안젤라. 맞잖아? "
아리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으로 어깨를 으쓱했습니다. 발음의 차이라는 것 외에는 같은 이름이지 않나? 아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라이터를 건네주었습니다. 300원짜리 라이터. 일전에 상부의 높은 사람들, 실질적으로 422팀을 관리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를 떠올립니다. 그 사람들은 아리스가 피우는 구겨진 담배 대신에 쿠바산 시가를 피웠고 300원짜리 라이터 대신에 값비싼 성냥이나 전용 기름을 쓰는 라이터를 쓰곤 했었습니다. 결국 현장에서 구르는건 우리들인데. 피식 하고 웃음이 나왔고 아리스는 '앉아' 하고 다시 한 번 말했습니다.
" 거 참. 영문을 모르겠네... 그래. 보수랑 잡다한 것들. "
생각해보면 아리스라는 이름도 결국은 앨리스라는 이름과 발음이 다른 것 외에는 모든 것이 같았습니다. 아리스나, 앨리스나. 그런 아리스도 누군가 자신을 앨리스라고 부른다면 손가락을 까딱이며 그게 아니고 아리스. 하고 몇 번이고 정정해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젤라라고 부를 때 마다 들려오는 반응이 좋으니까 이대로 계속하기로 생각했는이 아리스는 미소를 지을 뿐이었습니다.
" 그럼 특이사항부터 들어보자. 내가 알아둬야할 특이사항이 있었어? 부상이라던가, 민간인 사상자라던가. 내가 덮어줘야하는 일들. " -
314 엘르주 (2aei.U62lc) 2021. 3. 24. 오전 1:06:09ㅋㅌㅋㅋㅋㅋㅋ 안젤라라 꿋꿋이 부르는 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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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ˊᗜˋ*)◆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09:22>>314 (냠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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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루이스 - 엘르 (1R.OxxCriQ) 2021. 3. 24. 오전 1:11:26앞선 그녀의 장난스러운 표정과 발언에 그저 웃어넘기고, 뒤에 있는 말에 대답하기로 했다.
"말만이라도 영광이로군."
고개를 끄덕이고서, 그럼! 정말이지. 하고 덧붙였다.
민트초코가 원래 영국에서 나왔거든. 그리고 나는 이래뵈도 꽤나 애국자였고. 그러니까 군대에 지원했고.
"아마 그렇게 될거야. 나는 내 몸을 돌보는 거랑, 적을 죽이는거랑, 누군가를 살리는 셋을 동시에는 못하거든."
보통 앞에 것 두개만 하느라 그럴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스스로를 위해서만 응급 치료 도구를 들고 다니는 몹쓸 놈이라. 하하.
민트 향을 즐기며, 초콜릿의 달콤함을 혀 끝으로 넘겼다. -
317 앙헬라 - 아리스 (6BcaJkXRKo) 2021. 3. 24. 오전 1:14:13"...그래요, 앨리스."
뿌우-하고 화난 햄스터처럼 볼을 부풀리던 앙헬라는 톡 내뱉었습니다. 눈을 조금 부라리다 말았죠. 어차피 장난이라는 건 알았습니다....알았습니다만!! 짜증나는 것과 이해는 다른 일 아닌가요?! 여하튼 앙헬라는 아리스가 건네준 라이터를 받아들어 불을 피웠습니다. 연기를 깊게 들이마쉬자 좀 성질이 가라앉는 것 같았죠. 영문을 모르겠다는 말에 톡 쏘아붙일 것 같아 입을 좀 다물고 있었습니다.
"특이사항...이래봤자 다리 부상자 한 명? 이미 의무실 갔을 테고 나머지는 없네요! 내가 그렇게 멍청하게 일처리를 했을 것 같아요?"
습관처럼 입꼬리를 비틀어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오만한 말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틀린 말도 아닙니다. 지금껏 폭탄이라는, 통제가 힘든 물건을 다루면서도 민간인 사상자를 낸 일은 기껏해야 두어번, 그것도 온전히 앙헬라의 책임이라고 보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자부심을 가질만도 하죠. -
318 아리스 - 앙헬라◆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22:08" 앨리스가 아니고, 아리스. "
이것 보게? 아리스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잠시간 앙헬라를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기분이었구나. 아리스는 책상을 톡톡 치고 말았습니다. 422, 네임리스팀에는 진짜 이름이 앨리스인 오퍼레이터가 있습니다. 작전중에는 콜사인으로 부르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다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헷갈리는 법이라 아리스는 헷갈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이름은 아리스다. 하고 못을 박고 다니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정면으로 부정하다니. 아리스는 귀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기에 피식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 나 말고 진짜 앨리스는 따로 있으니까, 나는 아리스. 알겠니 안젤라? "
다리 부상자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다. 아리스는 나쁘지 않네. 하고 한 마디로 평을 내리며 서류에 무엇인가를 슥슥 써내려갔습니다. 민간인 사상자는 없고 그 외에 딱히 부상자는 없다. 그런데.. 아리스는 펜 끝으로 종이를 쿡쿡 찌르다가 고개를 들었고 담배 한 모금을 피웠습니다.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끄자 조금은 고약한 냄새와 연기가 올라옵니다.
" 그런데 말이야.. 이렇게 쓰잘데기없이 다 날려버린건 왜그랬을까.. 응, 안젤라? " -
319 엘르-루이스 (2aei.U62lc) 2021. 3. 24. 오전 1:27:07" 당신은 닥터인데, 적을 왜 죽여요..?"
의문이 가득한 표정을 하면서도 대략 짐작은 되었다. 자신이야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도 적을 죽이는 것을 망설일 사람이지만, 그는 아닌 모양이다. 메드닥이라는 별칭을 고려했을 때 치료보다는 적의 처리가 우선인 닥터일지도 몰랐다. 의문을 품은 표정은 약간은 실망한 듯 보였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그 은은한 갈색 눈동자를 빛내며 미소지었다.
" 그럼 당신 몸은 내가 돌봐줄게요. 당신이 적을 죽여요."
뒤에 들어간 말은 그녀의 입에서 나올법한 말이 아니었다. 최근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가. 아니면 그저 충동적인 말이었나. 말을 뱉고 나니 꺼림직했는지 엘르는 창문으로 시선을 던졌다. 새까만 창을 보고 있자니 왠지 답답한 감정이 들었다.
" 춥지 않으면 창문을 조금만 열어도 될까요?"
그 말을 하고 그녀는 조각난 초콜릿을 혀로 녹였다. 남은 초콜릿의 수가 그녀가 이곳에 머물 시간을 제한할 것이다. -
320 엘르주 (2aei.U62lc) 2021. 3. 24. 오전 1:28:11앨리스와 안젤라의 일상(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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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ˊᗜˋ*)◆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29:16두 필드메딕의 일상(파피푸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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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루이스 - 엘르 (WkuRRTNnrE) 2021. 3. 24. 오전 1:35:10"원래 생명을 살리는 방법에는, 다른 생명을 거둬야만 하는 법도 있는거야."
그리고 그 쪽이 조금 더 재미있거든. 일에 재미를 추구하는건 별로 좋은 태도는 아니지만.
"최소한 무력화 시키는건 시도해봐야겠는데."
엘르 본인이 살생은 그다지 즐기지 않는 타입이라는 것은 그 이후에 지은 표정이나 말투 등에서 드러났다. 그렇기에 그것이 내가 맡아야 할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렇다면 내가 똑바로 해 줘야겠지.
"그래도 괜찮겠지. 차가 확 식어버릴 염려는 없으니 걱정 말라고."
내가 얼어붙어서 죽어버릴 일도 웬만해선 없을거고 말이다. -
323 엘르-루이스 (2aei.U62lc) 2021. 3. 24. 오전 1:49:39“ 그런 이상한 법칙이 어딨어요. 뭐 여기에 있는 한 부정할 순 없지만요.”
그래도 그런 법칙은 없다구요.
“ 일단 그 눈빛으로 제압하면 되겠네요. 무서워라, 아, 마주쳤다.”
엘르는 연극을 하듯 그의 날카로운 눈매로 서서히 시선을 올리다가 흠칫 몸을 움츠리며 탁자로 시선을 내렸다. 뒤로 작은 웃음소리가 숨소리처럼 따라붙었다.
“ 네, 고마워요.”
그녀는 초콜릿을 집고 훌훌 일어나더니, 그것을 입에 물고 창문을 연 다음 초콜릿을 입 안으로 끌어당기고, 다시 창밖을 보는 등의 일련의 행동을 마쳤다. 생각해보면 조용히 잡지와 함께 티타임을 즐기고 있는 그를 자신이 방해한 걸까 싶으면서도 그녀는 그를 향해 탐색하는 눈길을 던지며 창가에 기대어 섰다. 간지럽게 불어오는 바람이 그녀의 머리칼을 휘저었다.
“ 여기 오기 전에는 무슨 일 했어요?” -
324 (ˊᗜˋ*)◆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1:51:15앙헬라주는 슬슬 쓰러지셨으려나요~! 그럼 저도 다시 관전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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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루이스 - 엘르 (1R.OxxCriQ) 2021. 3. 24. 오전 1:56:20"많은 전장에선 생각보다 잘 쓰이는 법칙이더라고."
그리고 이어지는 눈빛으로 제압하라는 말에, 안경을 살짝 치켜올리고서는 대답을 이어나갔다.
"그러기엔 내 눈빛이 멀리까지 보이지를 않아서. 눈에서 레이저라도 나갔다면 좋았을텐데."
물론 그랬다면 현대 과학의 새로운 지점이자 인류의 또다른 형태로서 연구 대상이 되었겠지만.
바람에 흩날리는 그녀의 머리카락은 향기를 그 바람에 고스란히 실어 보냈다. 곧 방 안은 차의 향과 엘르의 향으로 가득 차겠지. 그리고 조금 남은 만큼 밖으로 빠져 나갈것이다.
"영국 육군 왕립 의무대 소속이었지. 나름 열심히 준비했고, 그만큼 열심히 했어. 그다지 끝이 좋지는 않았지만." -
326 엘르-루이스 (2aei.U62lc) 2021. 3. 24. 오전 2:08:40" 그러게요."
초콜릿은 달콤하지만, 씁쓸한 맛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오래 먹으면 먹을 수록, 그것은 달기보다 쓰게 느껴지겠지.
엘르는 창틀에 기대어 있는 폼이 잘 어울렸다. 제 몸을 기대면서도 균형을 바로 잡고 동시에 벽을 미는 힘이 느껴지는 단단한 그 자세가 발레 봉에 다리를 얹던 것과도 닮아 있었다.
" 와, 왕립 의무대. 멋지네요. 범상치 않아요."
그녀는 손뼉을 마주쳤는데 박수를 치는 형태는 아니었고 소리없이 양 손을 모으는 것이 누가보면 기도라도 하는 것으로 보일 것 같았다. 아무튼 제 긴 손가락을 그렇게 붙인 그녀는 그 자세 그대로 얇은 미소를 머금고 루이스를 응시했다.
" 그 끝은 안 물어보는 게 좋겠죠, 눈치껏?"
이어 그녀는 표정을 풀어내고 사뿐히 탁자로 다가가 가만히 다리를 굽혔다. 의자에 앉은 게 아니라 탁자에 손만 올려두고 바닥으로 쪼그린 것이었다. 어디가 불편한지 인상을 찡그리면서도 금세 별일 아니라는 듯 털고 일어선 그녀가 초콜릿을 몇조각 더 집어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 가끔 그쪽 의무실 놀러가도 돼요?"
안된다면 구실을 만들어보죠 뭐. 어디 하나 부러뜨리면 되나요? 등의 농담을 그녀는 발랄하게 내놓았다. -
327 엘르주 (2aei.U62lc) 2021. 3. 24. 오전 2:09:09이 시간까지 깨어있는 캡틴.. 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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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ˊᗜˋ*)◆gXIWJpzFXw (7BxqdXnndI) 2021. 3. 24. 오전 2:14:15강하다구요~~! 조금씩 눈이 감기기는 하지만요. 두 필드메딕의 일상을 구경하는게 재밌으니까 오케이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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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루이스 - 엘르 (1R.OxxCriQ) 2021. 3. 24. 오전 2:21:51"영국이 아직 군주제라 그래. 뭐만 하면 왕립이지."
여왕 폐하 만세! 오직 그분을 위한 병사들! 어느쪽이든 상관 없었다. 그 때의 나는 뭐가 되었든 지키려는 열의가 있었으니까.
"그건 나중에 말해주도록 하지. 지금은 아깝고. 나중에."
원래 그런 이야기는 너무 자주 해주면 가치가 떨어진단 말이지. 그렇다고 영영 묵혀놓을 만한 것도 아니지만. 술자리에서 안주 대신 풀 만한 이야기 정도?
"난 개인 의무실이 없지만, 개인실에 찾아온다면 허락하겠어. 어디 부러뜨리고 그러면 오히려 못 오니까 명심하고."
개인실에 다과를 좀 더 준비해둬야 할지.
//슬슬 잠이 필요한 타이밍... -
330 엘르주 (2aei.U62lc) 2021. 3. 24. 오전 2:22:40루이스주 졸리시면 얼른 주무시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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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닥주 (1R.OxxCriQ) 2021. 3. 24. 오전 2:27:06그래도 막레는 보고 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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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엘르-루이스 (2aei.U62lc) 2021. 3. 24. 오전 2:30:43" 왕, 여왕. ..흥미로운 소재죠."
소설을 쓰는 작가나 할 법한 대사를 치고 그녀는 찻잔을 들어 남은 차를 비웠다. 아무튼 그녀의 이미지로는 왕립 소속이었던 그는 멋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 기다릴게요."
선뜻 말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가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잠깐 눈을 크게 뜨다간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만치 순수한 표정과 태도였다.
" 허락 받았네요. 저."
어디 부러뜨리면 오히려 못 온다는 말에 토를 달 법도 했지만 그녀는 그저 팔을 몇번 휘저으며 제 몸이 부러진 곳 없음을 증명했다. 과거에 부러진 적은 있었으면서도.
"난 민트 초코 좋아해요."
뜬금없이 그런 말을 하고서 초콜릿 포장지를 동그랗게 제 손에 쥔 그녀가 창문을 닫으러 일어섰다. 슬슬 돌아갈 시간이다. 찻잔을 고이 루이스 쪽으로 밀고 매끄러운 몸짓으로 팔부터 손가락까지를 곱게 뻗어 장난스럽게 툭, 다과를 건든 다음 엘르는 빵 하나를 집어 들었다. 물물교환을 한 셈이다.
" 즐거웠어요. 그럼 먼저 일어나 볼게요."
그리곤 그녀는 들어오기 전의 상태로 휴게실을 두고 방문을 소리없이 닫은 다음, 그 소리만큼이나 조용하게 멀어져갔다.
#그럼 이걸로 막레를 드릴게요! 안녕히 주무시고 일상 즐거웠어요 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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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닥주 (1R.OxxCriQ) 2021. 3. 24. 오전 2:37:29저도 일상 매우 즐거웠습니다...! 엘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닥-바! -
334 엘르주 (2aei.U62lc) 2021. 3. 24. 오전 2:41:51닥바 뭐야.. 귀여워... 닥바인 거예요☆
(그리고 눈치보며 셔터 내림) -
335 존주 (ACNOS91.1Y) 2021. 3. 24. 오전 9:28:53갱신!
민초..? -
336 존주 (ACNOS91.1Y) 2021. 3. 24. 오전 9: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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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엘르주 (2aei.U62lc) 2021. 3. 24. 오전 11:05:03존중존중! 아이스크림 민초 광고 뭐야 ㅋㅌㅋㅋㅋㅋㅋㅋ 엘르가 좋아하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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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엘르주 (2aei.U62lc) 2021. 3. 24. 오전 11:05:58>>336 참고로 답레는 >>264에 있으니 느긋하게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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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존주 (6vO8obAAF6) 2021. 3. 24. 오전 11:16:43반가워 엘르주
지금 이어오도록 하지 -
340 존 - 엘르 (6vO8obAAF6) 2021. 3. 24. 오전 11:22:44콜사인으로 불리자 약간 당황해서 입술에 손가락을 댔다.
"쉬잇. 내가 뭐 잘못 한 거라도 있어?"
뭔가 잘 못한 것이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봐도 생각나는게 없다.
조용히 말했으니 들은 사람은 없겠지만, 왜 저런 심술인가!
"공개된 장소에서 콜사인으로 부르면, 보안 위험이 있잖나... 이름으로 부르라고 이름으로."
-
341 엘르-존 (2aei.U62lc) 2021. 3. 24. 오전 11:45:00" ..."
그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엘르의 입가에 손가락을 하나 대면, 엘르는 잠시 무표정하게 있더니 슬슬 미소를 머금었을 것이다. 잘못한 거라도 있냐니. 재밌는 반응에 그녀는 만족해서는 시집을 내려놓고 뒤로 손깠지를 꼈다.
" 잘못한 거라면, 이런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는 정도일까요?"
손가락을 빗겨 발꿈치를 들고 그의 귀에 나직히 속삭인 그녀가 눈웃음을 지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의외로 꽤 저음에 속했다.
" 억울하면 콜사인으로 불러요. 제 콜사인 아시잖아요."
말간 눈을 빛내며 그를 올려다보는 모습이 아기사슴과도 같았다.
" 결번."
조용히 바람처럼 그 콜사인을 다시 한 번 낸 그녀가 올린 발꿈치를 바닥으로 사뿐히 내리며 그의 주변을 반바퀴 돌았다.
" 시를 읊었는데 별 반응이 없네요. 권총과 장미라니. 로맨틱하지 않나요?"
그런 얘기를 하는 그녀의 눈은 흩어지는 구름을 하염없이 응시하는 공상가와도 같아 보였다. -
342 엘르주 (2aei.U62lc) 2021. 3. 24. 오전 11:45:30당황하는 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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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존 - 엘르 (6vO8obAAF6) 2021. 3. 24. 오후 12:23:01"아니 억울해도 말야..."
여기 주변 아는 사람은 하나같이 참으로 자기 주관이 강하다고 느꼈다.
아마 여기서 활동하며 줄어든 심장의 수명이 20년을 될것만 같다.
그리고 분명 저 웃는 얼굴은 날 놀려먹어 즐거움으로 가득차 보였다.
"됬어 리. 방금 내게는 권총과 장미의 감상 표현 보다 그게 더 중요 했으니까."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책들을 둘러 봤다.
"시편 같은것을 자주 읽으러 오나봐? 어울리긴 하는데." -
344 존주 (6vO8obAAF6) 2021. 3. 24. 오후 12:23:29늦어서 미안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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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엘르-존 (2aei.U62lc) 2021. 3. 24. 오후 1:22:34" 응?"
억울해도 말이야.. 하고 뜸을 들이는 그에게서 금방 밤비라는 콜사인이 튀어나올 줄 알았건만. 엘르는 그의 까만 눈동자를 처음 본 것처럼 생소하게 응시했다.
" 엘르라고 불러줘요, 존."
웃음기가 잠시 사라진 그 얼굴로 그녀는 그렇게 부탁하며 드디어 그가 원하는 호칭을 뱉었다.
" 어울려요? 기뻐라. 어떤 시를 읽을 것 같나요, 나?"
그녀는 내려두었던 시집의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던 건지 반바퀴 돈 상태로 시선은 옮기지 않고, 손만을 부드러이 뻗어내 손 끝으로 얇은 시집을 잡아 끌어안았다. 뮤지컬 무대에 선 배우처럼 깔끔하고 과장된 꾸며진 동작이었다.
" 읽기 보다는 사러 와요. 책은 사 읽는 게 좋던데요."
저는 그래요. 그녀는 시집을 구매하기 위해 카운터로 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그를 흘끗 돌아보았다.
" 당신은요? 무슨 일로 여기 왔어요?"
#천천히 이어줘요! 저도 텀이 느려서요~ -
346 존 - 엘르 (6vO8obAAF6) 2021. 3. 24. 오후 1:47:39일부러 성으로 불렀더니 바로 웃음기가 사라졌다.
반대로 내가 놀려준 셈이 된것이다.
"그래 엘르. 잊지 않을게."
씩 웃으면서 엘르의 움직임을 본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데 과장 되지 않은듯 돋보이게 움직인다.
굉장히 묘하면서 춤같은 느낌이 든다.
"글쎄 내가 시쪽은 잘 아는게 없어서 뭐라 비유를 못 해주겠어."
문학쪽으로 좀 밝았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아쉽네.
"나도 뭐 책을 사러 왔지. 막 고급스러운게 아니라 오락적인 책."
글로 적히긴 했지만 깊은 철학이나 고민을 위한게 아닌 책을 읽음으로서 즐거운 정도. -
347 엘르주 (2aei.U62lc) 2021. 3. 24. 오후 1:48:59나가봐야해서 이후부터는 밤 시간대에 이어도 괜찮을까요, 존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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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존주 (6vO8obAAF6) 2021. 3. 24. 오후 2:11:28그렇게 하자
수고했어 -
349 빈센트주 (KhUzQKHTFY) 2021. 3. 24. 오후 5:13:27일 상 관 전 좋 아
다들 안녕안녕이어요 -
350 존주 (6vO8obAAF6) 2021. 3. 24. 오후 5:15:03반갑다 빈트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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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빈센트주 (KhUzQKHTFY) 2021. 3. 24. 오후 5:23:25점점 이름 이상해지구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존주 안녕안녕이어요 -
352 존주 (6vO8obAAF6) 2021. 3. 24. 오후 5:41:00이걸 알다아채니 눈치가 좋군!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지는는 중하요지 않고, 첫 번째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는 것이 중하다요고 해서 해봤는데 -
353 앙헬라 - 아리스 (6zrSYq8YvY) 2021. 3. 24. 오후 5:49:08그걸 그렇게 피한다고? 그러면 또 다른 방법은 없는 줄 아나. 아리스가 피식거리면 웃자 앙헬라의 표정이 정말로, 정말로, 굳어가기 시작했습니다.
"Uh-huh, 알리사?"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는 것이 뻔뻔하기만 했습니다. 앨리스로만 안 부르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거. 앨리스라는 이름은 의외로 흔하니까 러시아어나, 심지어 산스크리스트어로도 있다구요? 뻔뻔하게 굴던 앙헬라는 아리스가 담배랄 비벼끄자 흠칫거렸습니다. 무언가 혼날 거라는 기색이라도 읽은 걸까요?
"그, 그야...필요했다고? 응?? 아핫, 하, 하....."
눈동자를 데구르르 굴려 시선을 피했습니다. 손가락이 도무지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군요. 앙헬라는 애교라도 부리듯 샐샐 웃었습니다. 그야 죄가 없진 않으니까요! 앙헬라는 자주 임무에 지장이 안 갈 선으로만 뱅글 돌아 폭탄을 날리곤 했습니다. 오늘이라고 안 그랬을 리 없죠! 나중에 같이 갔던 요원 왈, 눈을 희번뜩거리며 모든 걸 불태우는 것이 가히 악마였다...라고 평할 정도였으니까요.
"...나 혼낼 거야, 아리스 언니...? 나 그래도 나름 자제한 건데...사상자도 없었구..."
눈치를 살금살금 보더니 목소리가 기어들어갔습니다. -
354 존주 (6vO8obAAF6) 2021. 3. 24. 오후 5:50:04앙헬라주 어서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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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엘르-존 (NtjZwUxXuk) 2021. 3. 25. 오전 7:31:26" ...그래요."
씩 웃는 그를 보고 아까의 장난에 걸려들었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엘르의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조금 볼멘소리를 내면서도 여전히 사근사근했다.
" 오락?"
그가 뱉은 단어 하나를 그대로 흉내낸 그녀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품 안으로 시집을 더 꼬옥 끌어 안았다. 마지막 남은 한 권이었으니 누가 뺏으면 곤란하다는 그런 생각에서였다. 그렇다면 바로 카운터로 가서 계산하면 될텐데 그녀는 대신 그의 곁으로 바짝 붙었다.
" 같이 있어줄까요? 심심하잖아요."
이러고 있으니 평범한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때야말로 콜사인을 접어둘 때겠지.
#존주 미안해요.. 어제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바로 기절했다 일어났어88 -
356 존 - 엘르 (EI2VbHS1Fo) 2021. 3. 25. 오전 10:07:05"그래. SF 소설이나 공포 소설 같은것 말이지."
스티븐 킹의 공포 소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등등.
그렇게 고풍 스럽다 한건 아니지만, 굳이 고풍적이려고 읽는건 아니었다.
"사람의 상상력으로 발휘된 걸 보면 참 즐겁단 거지."
오늘 고른 책은... 개미 라는 책이었다.
생각못한 엘르의 접근에 약간 당황했지만 이내 웃으면서 대답했다.
"기꺼이 마이레이디." -
357 엘르주 (EI2VbHS1Fo) 2021. 3. 25. 오전 10:08:14괜찮아! 사실 어제 나도 일찍 잠들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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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엘르-존 (AkmjO.iqXE) 2021. 3. 25. 오전 10:14:34" 아, 전 그런건 잘 안 읽어요. 대신 공포영화라면 즐겨 보는데.."
그녀는 언제 한 번 영화나 볼까요? 하고 넌지시 던지려던 질문을 도로 집어넣었다. 그 정도 친분인지도 모르거니와 그의 성격도 아직 파악하기 전이었다. 인상치고는 꽤 말랑한 성격 같기는 했지만은. 그리고 그의 다음 웃음, 다음 대사에 영화를 보자고 말했어야 한다고 후회했다.
" 레이디라니. 서점 한 가운데에서 춤이라도 추게 만들 셈인가요?"
일순 그녀가 신고 있는 낮은 플랫슈즈가 토슈즈로 역할을 바꿨다. 가볍게 발끝을 든 그녀가 소리없이 오르골 위의 발레리나처럼 한바퀴 빙 돌았고, 이어 그의 팔에 손을 얹으려 했다. 부푼 깃털이 숨을 죽이듯 그녀의 몸도 천천히 다시 중력을 받아들이며 가라앉았다.
"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으응.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확실히 알려주는 책이네요. 이 책 권수가 많지 않나요? 1권만 살 거예요, 아님 전부?"
왜인지 아이를 놀리는 것 같은 웃음이 즐겁게 얼굴에 만연했다. -
359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전 10:15:18>>357 순간 제가 두 명이라 놀랐어요 ㅋㅋㅋㅋ 존주 안녕하세요! 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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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전 10:17:23반가워 ㅋㅋㅋㅋ 왜 엘르주라고 이름칸에 적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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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전 10:17:55>>360 제가 매직을 부렸기 때문이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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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전 10:19:56☆참, 혹시 캡틴 오신다면 작전-보수! 를 용기내어 신청해두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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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존 - 엘르 (EI2VbHS1Fo) 2021. 3. 25. 오전 10:33:52"공포 영화 좋긴 한데... 내 방에 공포 비디오는 그렇게 없어."
자연스래 내 방에 있는 비디오 플레이어가 떠오른다. 물론 비디오 테이프도 작은 책장만큼 있다.
요즘은 비디오 테이프 구하기가 힘들다.
다시금 엘르가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인다.
그녀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니 매우 아린 느낌이 든다.
마치 꿈과 현실의 경계선을 보는것 같다.
팔에 무게가 실리고 나서야 흠칫하게 현실적 감각이 돌아오는 느낌이다.
움직임을 표현해줄 어휘가 떠오르지 않아 굉장히 안타까운 수준이다.
"하하...글쎄. 추면 나는 도망칠거야."
서점에서 그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험은 해본 적 없어서 낯설거 같거든.
팔에 얹힌 손과 함께 부드럽게 안내하듯 데스크로 책을 가지고 간다.
"1권 정도만 사고 뭐... 나머지는 다시 와서 사지뭐. 2권 사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
364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전 10:36:50>>361
그...그런! -
365 엘르-존 (AkmjO.iqXE) 2021. 3. 25. 오전 10:47:02" 공포영화 좋아해요? 그럼 나중에 무서운 이야기도 들려줘야겠다. 저 겪은 거 많아요!"
맑은 목소리로 그렇게 떠들었지만 실제로 그녀가 무서운 일을 많이 겪고 자랐냐하면은, 아닐지도 모른다.
" ...에이, 재미없어요. 도망가려면 아까 도망갔어야죠. 이미 잡혀버렸으면서."
그녀는 또다시 말간 얼굴을 하고 장난스럽게 손에 힘을 주었다. 얹혀진 손은 가볍고 힘이 들어있지 않았기에, 힘을 주자 그제서야 뭔가 닿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또렷해졌다.
" 있죠. 춤추면 정말 도망갈 거예요? 예전에 정말 이런 곳에서 춤을 춰본 적이 있어요. 무대에서 춤을 추는 게 너무 긴장되어서 밤에 술먹고 지하철 안에서 춤을 췄는데 글쎄, 박수 받았지 뭐예요. 그때의 관객이 아직도 기억나요. 술취해 신문지를 덮고 자던 아저씨 하나, 그리고 늦은 시간에 무슨 사연인지 지하철을 타고 번진 화장을 하고 있던 여성 하나. 쥐도 한 마리 있었던가?"
그런 이야기를 조잘조잘 떠들면서 중간에, 제 시집 계산까지 마치는 게 멀티에 능숙해 보였다.
" 근데 아까 그 말 말이에요. 방에 놀러가면 영화 보여준다는 뜻이었던 거 맞죠?"
봉투는 됐다고 직원에게 말하고 카드를 건넨 엘르는 그렇게 말하매 해사하게 웃었다. -
366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전 10:50:18본의아닌 사투리.. 그렇게 말하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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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존 - 엘르 (EI2VbHS1Fo) 2021. 3. 25. 오전 11: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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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헬라주 (yToy8MNjsQ) 2021. 3. 25. 오전 11:19:29(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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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전 11:22:42헬라주 안녀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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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전 11:25:53헬라주 어서오세요! 존주 지금부터 답레 텀 늦어질 거 같아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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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전 11:28:00알겠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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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엘르-존 (AkmjO.iqXE) 2021. 3. 25. 오전 11:38:14“ 반전이네요.”
무서운 영화 엄청 잘 볼 줄 알았더니만 그건 아닌 모양이다. 엘르는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속은 기분이 드는 건 왜냐구요.
“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예쁜 이야기라구요. 그 여성 분이 저보고 박수 쳐줬단 말이에요”
그날 엘르는 확신했던 것 같다. 자신은 무대에 설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 약속이에요. 그러니까 번호 교환.”
그녀는 파스텔 톤의 젤리 케이스가 끼워진 제 폰을 불쑥 내밀더니 수줍은 것처럼 발끝을 모아 쭈뼛거렸다. 하지만 당돌한 눈빛이 그 모든 것이 연기임을 말해준다.
“ 그럼 돌아갈까요?” -
373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전 11:39:27짤...ㅋㅋㅋㅋㅋㅋ 존주 짤 활용 잘하는군요. 본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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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존 - 엘르 (EI2VbHS1Fo) 2021. 3. 25. 오전 11:50:35"보통 공포 영화에서는 주인공은 아무것도 못 하거든. 뭘 해도 의미가 없거나."
그래서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다들 공포에 질리고 절망해야 하는 장르니까.
"박수라면 나도 쳐줄게."
서점에서 춤추거나 그러지만 아니면. 이라는 조건을 덧 붙였다.
쭈뻣 거리며 핸드폰을 내미는 모습을 보니 또 이런모습이 있나? 하고 받았다가 눈빛을 보니 "참. 또 속았구만." 하고 말이 절로 나온다.
"그래. 돌아가자."
가는길은 별로 안 춥겠다. -
375 헬라주 (TOjbsR0y7s) 2021. 3. 25. 오전 11:58:22다들 안뇽안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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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빈센트주 (ULN00.oGGE) 2021. 3. 25. 오후 12:18:51하이하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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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엘르-존 (AkmjO.iqXE) 2021. 3. 25. 오후 12:20:07" 아. 저도 그런 거 싫어요. 귀신 좀비 이런거 나오는 거 말구, 현실적인 공포영화 좋아해요."
귀신과 사람이 눈 앞에 나타난다면, 무서운 쪽은 귀신일지 모르나 자신을 죽일 수 있는건 사람일테다. 엘르는 자신에게 순순히 잡혀있는 팔을 보았다. 빼려하는 조짐이 없었다.
" 같이 춰주길 바라는 건 욕심이죠?"
한결같은 눈웃음을 한 그녀는 어느 카페에 있을법한 잘 웃는 아르바이트생과도 같았다. 휴대폰을 돌려받은 엘르는 천천히 잡았던 손에서 힘을 풀었다. 잡힌 옷자락이 손에서 빠져나가자 허우룩한 기분이 들었다.
" 그래요, 돌아가야죠."
돌아가야했다. 세계는 피의 정원이니까.
#이걸로 적당히 막레할까요? -
378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후 12:20:25빈센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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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빈센트주 (ULN00.oGGE) 2021. 3. 25. 오후 12:26:17엘르주 안녕하세요! >:3
점심 드셨나요? -
380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2:27:08그렇게 하자!
수고했어 엘르주~
엘르 귀여워 귀여운데 요망해... -
381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후 12:31:57>>379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네요! 저는 좀 늦게 먹는 편이라 아직이요:3 빈센트주는 점심 드셨나요?
>>380 귀엽다니 과찬이에요! 존도 외모와는 다르게 둥글한 성격이라 매력있네요. 요망.. (먼산) -
382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후 12:32:20참 그리고 일상 고생하셨어요!!
-
383 빈센트주 (ULN00.oGGE) 2021. 3. 25. 오후 12:34:55저는 속이 별로라서 오늘은 스킵했어요 <:3
넘 늦지 않게 먹기 약속 -
384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2:39:16빈센트주 안녕!
존은 생긴거와 달리 맘이 여리디 여려... -
385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후 12:42:46>>383 그럴게요! 속 많이 안 좋으신가요?
>>384 그게 바로 매력 포인트☆ -
386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2:44:36아마 작전중에 비윤리적이거나 비도덕적인 행위에 대해서 말은 가장 많이 하겠지.
그래도 명령대로는 하겠지만... -
387 유리 (k/FhaU.7ag) 2021. 3. 25. 오후 12:45:47안녕하세요 예비신입 미리 들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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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빈센트주 (ULN00.oGGE) 2021. 3. 25. 오후 12:50:21원래 위염이 좀 있어서 <:3
심한 건 아니여요
도덕적인 캐 좋지요 할작할작
유 - 하여요 -
389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2:50:22어서와 유리주!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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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닥주 (ZxYzgw0f9w) 2021. 3. 25. 오후 12:51:15(비도덕과 전쟁 범죄의 끝판왕)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예비신입도 안녕하십니까! -
391 헬라주 (wA8nQ5Jd9o) 2021. 3. 25. 오후 12:52:29빈센트주, 엘르주, 존주 모두 안녕하세요~~ 예비 신입 유리주도 안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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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헬라주 (wA8nQ5Jd9o) 2021. 3. 25. 오후 12:54:07닥주도 안녕입니다!!
도덕...성...? 헬라는 이미 갖다버린지 오래 아닐까요?! 폭발은 예술-!!! -
393 빈센트주 (ULN00.oGGE) 2021. 3. 25. 오후 12:54:46잉잉 일상 돌리고 싶은데 피곤해서 <:3
빈센트는.. 아무 생각도 없지요!
착한 일 나쁜 일 둘 다 시키면 하고 아님 말아요 -
394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14:16틀렸어 이곳은... 혼돈과 악으로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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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엘르주 (AkmjO.iqXE) 2021. 3. 25. 오후 1:21:17엘르: (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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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엘르주 (eJRoZtqGhY) 2021. 3. 25. 오후 8:42:45갱신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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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존주 (Qc8ZNU8Rag) 2021. 3. 25. 오후 9:43:0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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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빈센트주 (CijhSDZrbo) 2021. 3. 25. 오후 9:49:13일상 살짝 구해봐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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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ˊᗜˋ*)◆gXIWJpzFXw (9PQZcK5sME) 2021. 3. 25. 오후 9:53:22갱신해요! 너무 오랜만에 찾아오는 기분이네요.. 몸이 좀 안좋았지만 이제 괜찮답니다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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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빈센트주 (CijhSDZrbo) 2021. 3. 25. 오후 9:55:57캡틴 하이하이여요! >:3!!!
몸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뽀듬뽀듬 -
401 (ˊᗜˋ*)◆gXIWJpzFXw (9PQZcK5sME) 2021. 3. 25. 오후 10:04:24>>400 (쑤다다다다담) 아직 회복기긴 하지만요..! 컨디션이 안 돌아왔는지 계속계속 피곤하네요 (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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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유리 (d/5QByxoKE) 2021. 3. 25. 오후 10:19:33갱신합니다... 혹시 바쁘지 않으시다면 시트 검수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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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0:26:26갱신!
아직 일상 구하나? -
404 빈센트주 (CijhSDZrbo) 2021. 3. 25. 오후 10:37:43>>401 (뽀담뽀담뽀담) 푹 쉬구 와요 <:3
뭐니뭐니해두 건강이 우선이지! >:3
>>403 아직 손 팔랑팔랑 하구 있답니다 -
405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0:43:13좋아 일상 할까?
지금 약간 피곤 해서 선레를 맡기고 싶다만... -
406 빈센트주 (CijhSDZrbo) 2021. 3. 25. 오후 10:44:04죠습니다 >:3
상황은 어떻게 할까요? -
407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0:50:00뭐가 좋을까...
빈센트는 쉴때 뭐하면서 있어? -
408 빈센트주 (CijhSDZrbo) 2021. 3. 25. 오후 10:50:57빈센트는.. 아마 여기저기 기웃거리거나 방에서 고롱고롱 하고 있겠지요 >:3!
드라마나 소설 자주 본답니다
존은 어떻게 지내나오? -
409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0:56:26존도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거나... 아니면 방에서 영화보고 음악 듣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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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빈센트주 (CijhSDZrbo) 2021. 3. 25. 오후 10:58:36앗앗 그러면 존 방 바깥에서 책 읽거나 하는 일이 있나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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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0:59:22날씨가 좋으면 그렇게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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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빈센트주 (CijhSDZrbo) 2021. 3. 25. 오후 11:01:34그러면 책 읽는 존한테 찝적댄다는 이야기 가능할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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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존주 (EI2VbHS1Fo) 2021. 3. 25. 오후 11:05:1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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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빈센트주 (CijhSDZrbo) 2021. 3. 25. 오후 11:12:22그럼 선레 써오겠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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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빈센트주 (CijhSDZrbo) 2021. 3. 25. 오후 11:25:46존주 정말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약기운이 살짝 돌아서... ㅠㅡㅜ 내일 선레 써와도 될까요?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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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존주 (Qc8ZNU8Rag) 2021. 3. 25. 오후 11:36:35앗 알겠어!
안그래도 나도 오늘 쪼금 피곤했으니까.
쉬어! -
417 (ˊᗜˋ*)◆gXIWJpzFXw (DtStRUmbVA) 2021. 3. 26. 오전 1:11:41>>402 아이구 미안해요.. 요즘 컨디션도 별로고 해서 신경을 못쓰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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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엘르주 (vGBF5zd/S2) 2021. 3. 26. 오전 8:11:38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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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유리주 (cZU4/oO0ak) 2021. 3. 26. 오전 9:15:52드디어 정식통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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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엘르주 (vGBF5zd/S2) 2021. 3. 26. 오전 9:22:44유리주 안녕하세요, 반가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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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유리주 (cZU4/oO0ak) 2021. 3. 26. 오전 9:30:21환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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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닥주 (uETwdurNqQ) 2021. 3. 26. 오전 9:49:01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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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엘르주 (vGBF5zd/S2) 2021. 3. 26. 오전 10:01:43닥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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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존주 (flccWbJQe2) 2021. 3. 26. 오전 10:10:55새로운 분들은 언제나 존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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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엘르주 (vGBF5zd/S2) 2021. 3. 26. 오전 10:14:43존주도 좋은 오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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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존주 (flccWbJQe2) 2021. 3. 26. 오전 10:17:43밤갑 엘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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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엘르주 (vGBF5zd/S2) 2021. 3. 26. 오전 10:28:32>>426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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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존주 (flccWbJQe2) 2021. 3. 26. 오전 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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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엘르주 (vGBF5zd/S2) 2021. 3. 26. 오전 10:32:14>>428 고냥이 귀여워요.. 하얀 양말 신은 것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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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유리주 (cZU4/oO0ak) 2021. 3. 26. 오전 10:36:46>>428 고양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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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존주 (Euax8zRSb6) 2021. 3. 26. 오후 12:37:50유리 시트 방금 쭉 읽어 봤는데 체격이 정말 작네!
생각보다 150초반 이하인 친구들이 많구나... -
432 유리주 (8FexuYiNeI) 2021. 3. 26. 오후 12:47:55점심먹고 갱신합니다!
>>431 아무래도 성장환경이... -
433 존주 (Euax8zRSb6) 2021. 3. 26. 오후 1:00:42살인병기로 키울거면 어?? 밥좀 재깍재깍 먹여 줬어야지 나쁜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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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유리주 (8FexuYiNeI) 2021. 3. 26. 오후 1:02:25>>433 그러니 애를 이지경으로 만든 타도 마르아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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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존주 (Euax8zRSb6) 2021. 3. 26. 오후 1:03:18타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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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유리주 (8FexuYiNeI) 2021. 3. 26. 오후 1:07:10아무튼 유리는 이제 세상에 대해 배워가는 아기새같은 아이니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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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존주 (Euax8zRSb6) 2021. 3. 26. 오후 1:11:15걱정마시라
존주가 아주 존중할만한 어른으로서 존을 보내주겠다!
착한 어른이여요 존이 -
438 엘르주 (vGBF5zd/S2) 2021. 3. 26. 오후 1:55:41엘르도! 엘르도 상냥하다구요! 저도 잘 부탁드려요 유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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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앨리스주 (UPpxYQ/fU2) 2021. 3. 26. 오후 2:06:07앨리쓰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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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존주 (Euax8zRSb6) 2021. 3. 26. 오후 2:10:37앨엘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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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유리주 (8FexuYiNeI) 2021. 3. 26. 오후 2:18:04다들 좋은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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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앨리스주 (c8CCRweQzM) 2021. 3. 26. 오후 2:18:13쫀쫀이 하이~
신입두 안녕! -
443 앨리스주 (c8CCRweQzM) 2021. 3. 26. 오후 2:18:39앨리쓰윽은 머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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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닥주 (UFetCXPvls) 2021. 3. 26. 오후 3:55:40(나쁜 어른 1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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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존주 (flccWbJQe2) 2021. 3. 26. 오후 4:02:51안녕 닥주!
애한테 나쁜거 물들이지마!! -
446 별주 (vGBF5zd/S2) 2021. 3. 26. 오후 4:56:11재갱해요! 햇살이 너무 따땃하고 날이 좋네요. 봄 냄새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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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존주 (Euax8zRSb6) 2021. 3. 26. 오후 5:38:53별주 안녕!
처음 보는거 같은데 별주? -
448 엘르주 (vGBF5zd/S2) 2021. 3. 26. 오후 5:42:26>>447 세상에,, 나메칸을 잘못 쳤네요 어쩌면 좋죠 못본 척 해주세요(소곤소곤)88 엘르주랍니다.
캡틴 오시면 >>446 마스크 처리 부탁드릴게요88 -
449 존주 (Euax8zRSb6) 2021. 3. 26. 오후 6:02:47어이구.
빨리 와라 캡틴 히에에엑 -
450 엘르주 (lbleFo3tRw) 2021. 3. 26. 오후 6:41:22>>449 저 울어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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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존주 (Euax8zRSb6) 2021. 3. 26. 오후 6:55:25괜찮아 아무일 없었다!
하늘은 맑고 땅은 멀쩡하고
스레는 잘 돌아가고 있어! -
452 엘르주 (lbleFo3tRw) 2021. 3. 26. 오후 6:58:11>>451 감사해요 존주(울며 안김)(매달림)
그나저나 하늘은 맑고 땅은 멀쩡하고라니 ㅋㅌㅋㅋㅋㅋㅋ 긴장이 확 풀리네요(*´∇`) -
453 존주 (Euax8zRSb6) 2021. 3. 26. 오후 7:23:36>>452
나는 나쁜 도시 남자. 하지만 참치는 존중해주겠지... -
454 엘르주 (lbleFo3tRw) 2021. 3. 26. 오후 7:25:09>>453 히히히.. 존중 받아따(기쁨의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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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치사요주 (gEv5Gd4986) 2021. 3. 26. 오후 7:37:14존중은 좋은거랍니다! 상대방을 지지할수 있는 가장 유순한 호의표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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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존주 (Euax8zRSb6) 2021. 3. 26. 오후 7:47:52치사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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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치사요주 (gEv5Gd4986) 2021. 3. 26. 오후 7:58:06반가워요 존주! 오늘도 존주는 존중해주는 건가요! 그리고 엘르주도 안녕하세요!
오늘은 느긋하고, 느긋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물론 기분은 늘 좋았지만요! -
458 엘르주 (lbleFo3tRw) 2021. 3. 26. 오후 8:07:39치사요주 안녕하세요! 기분 좋으시다니 저도 덩달아 기쁘네요 좋은 오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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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존주 (3hNJpU7oSw) 2021. 3. 27. 오전 9:20:49힘찬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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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치사요주 (40K2yMlW0Y) 2021. 3. 27. 오전 10:38:32안녕하신가요! 힘세고 강한 아침이랍니다! 만약 제가 궁금하시다면 저는 치사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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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존주 (3hNJpU7oSw) 2021. 3. 27. 오전 11:32:56반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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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엘르주 (A/uFADiELs) 2021. 3. 27. 오후 12:21:47갱신인 거예요(*´∇`)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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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존주 (5xKvHTFXFU) 2021. 3. 27. 오후 4:21:0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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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앨리스주 (8es.AI7eR2) 2021. 3. 27. 오후 4:24:53갱신 뿌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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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존주 (5xKvHTFXFU) 2021. 3. 27. 오후 5:28:48엘리스주 늦었지만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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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엘르주 (vS7rRCb8jI) 2021. 3. 27. 오후 5:31:37존주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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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존주 (5xKvHTFXFU) 2021. 3. 27. 오후 5:33:00엘르주도 왔네?
반가워 반가워~ -
468 존주 (5xKvHTFXFU) 2021. 3. 27. 오후 5:35:11오늘의 진단은..?
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누군가를_울린다면
사과하고 울음을 그치게 해달라는 대로 한다
잊고_싶은_기억을_임의로_지울_수_있는_약을_얻게_된다면_자캐는
버릴지 먹을지 계속 갈등하며 가지고 다닌다.
자캐는_울_때_얼굴을_가리는가
흐르는 대로 둔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469 엘르주 (vS7rRCb8jI) 2021. 3. 27. 오후 5:42:25>>468 존은 울 때 얼굴 안 가리는군요... 근데 왜 우는 거 관련 해시가 많은거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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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엘르주 (vS7rRCb8jI) 2021. 3. 27. 오후 5:43:46엘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회고록을_쓴다면_첫문장은
어머니의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자캐에게_좋아하는_사람에_대해_묻는다면
궁금해요? 가까이 와보세요.
자캐의_감수성은_백_점_만점에_몇_점
75점!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471 존주 (5xKvHTFXFU) 2021. 3. 27. 오후 5:50:15>>469
울때는 혼자 방안이니까 굳이 가릴 필요가 없지
>>470
(슬슬슬 다가감) -
472 엘르주 (vS7rRCb8jI) 2021. 3. 27. 오후 5:54:40>>471 존주.. 귀여우셔.. 슬슬 다가온대 존주가 아니라 존이려나요. 앗 울고 있을때 갑자기 방문 열어보고 싶네요! 그럼 어떤 반응을 보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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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존주 (5xKvHTFXFU) 2021. 3. 27. 오후 6:06:54존주였습니다!
방문을 열면 좀 당황하다가 눈물 좀 소매로 슥슥 닦으면서 왜왔엉... 할것 -
474 엘르주 (vS7rRCb8jI) 2021. 3. 27. 오후 6:09:35>>473 (두둥)(효과음)
뭐야 귀엽잖아요.. 문 열래요... -
475 존주 (5xKvHTFXFU) 2021. 3. 27. 오후 6:11:28존이 혼자 슬픔을 숨기려는 걸 존중해줘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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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엘르주 (vS7rRCb8jI) 2021. 3. 27. 오후 6:16:59>>475 존의 귀여움만 존중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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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유리주 (kD4qqmDFek) 2021. 3. 27. 오후 8:07:0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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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엘르주 (vS7rRCb8jI) 2021. 3. 27. 오후 8:17:38유리주 어서오세요(*´∇`)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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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존주 (5xKvHTFXFU) 2021. 3. 27. 오후 8:21:49유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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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존주 (3hNJpU7oSw) 2021. 3. 27. 오후 10:03:38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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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유리주 (kD4qqmDFek) 2021. 3. 27. 오후 11:30:34캡틴은 많이 바쁘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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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존주 (GmlnWWp4L6) 2021. 3. 28. 오전 8:22:43갱신!
격주에 한번 오신다 했으니 뭐... -
483 존주 (GmlnWWp4L6) 2021. 3. 28. 오후 7:50:0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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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존주 (mkckA3VXJU) 2021. 3. 29. 오후 12:25:36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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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존주 (g9uqSBnTDo) 2021. 3. 29. 오후 6:34:43갱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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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존주 (g9uqSBnTDo) 2021. 3. 29. 오후 9:07:4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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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앨리스주 (E4VgTbW8gs) 2021. 3. 29. 오후 9:36:19앨리스주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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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존주 (g9uqSBnTDo) 2021. 3. 29. 오후 9:45:07앨리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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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앨리스주 (C.bYsYHBHc) 2021. 3. 29. 오후 9:50:12쫀이 헬로~ 캡틴 바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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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존주 (g9uqSBnTDo) 2021. 3. 29. 오후 10:11:46못 본지 조금 되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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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앨리스주 (Qz.kW204QA) 2021. 3. 29. 오후 10:15:55저런...
일상할래? -
492 존주 (g9uqSBnTDo) 2021. 3. 29. 오후 10:49:12늦었지만 좋아! 일상 할까?
내가 실수 했으니 선레라도 써줄 수 있는데 -
493 앨리스주 (5DMGP76UvA) 2021. 3. 29. 오후 11:02:03실수는 괜찮지만 써주는 선레는 받아가겠어!
기다릴게 쿠쿠쿠 -
494 존주 (g9uqSBnTDo) 2021. 3. 29. 오후 11:06:57좋아좋아
뭐 바라는 상황있어? -
495 존 - 앨리스 (g9uqSBnTDo) 2021. 3. 29. 오후 11:11:43체력단련실에서 벽과 핑퐁하며 몸을 조금 풀고 있다.
대충 3개 정도는 간단한거 같다. 4개는 좀 어렵고 5개는 약간 힘들다.
3개 정도 튕기는게 그래도 몸 풀기에는 적당.
토도도도도동 하면서 계속 공을 튕겨보는데 앨리스가 보인다.
"오 앨리스. 운동 할건가?" -
496 앨리스 - 존 (5DMGP76UvA) 2021. 3. 29. 오후 11:43:12체력단련실. 나랑은 하등 거리가 먼 방을 노려본다.
평생 올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역시 사람 일은 몰라. 내가 학교를 터트리고, 심지어 그러기 위해 재미로 만든 설탕 폭탄을 전문적으로 파게 된 것 처럼.
그러고보면 참 된 진리를 잊고있던 걸지도 모르겠네. 삶이란 원래 항상 그런식이었지. 원하는 방향으로는 진짜 흘러가지가 않아. 여기서 맡은 임무도 항상 그런 식이었다. 미션을 하달받고, 아리스가 브리핑을 하고, 자본을 들여 물자를 투입하고... 그리고 하나같이 펑~ 계획이란게 의미가 없다. 총알이랑 폭탄이 판치는 현장이라면 더 그렇고.
그렇다곤 해도 멀뚱히 서서 불평만 해도 되는건 없다. 나는 그 사실을 알아챌만큼 머리가 비상한 부류였지. 애석하게도 그렇기에 여기에 있는거고.
아무튼 앨리스는 문고리를 잡아 열고 체력단련실로 들어갔다. 먼저 온 사람이 있었다. 그 이름도 존. 여기서 본 사람 중에서도... 제일 상상 속에 가까운 '군인'같은 사람이었지.
"하? 운동? 됐거든~ 아저씨는 내가 운동같은거 할 위인으로 보여?"
앨리스는 삐딱하게 웃으며 그에게 대꾸했다. 후드에 비니에 데님 진. 긱의 표본같은 그 복장은 그녀가 항상 입는 패션으로, 말하자면 운동하러 온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들고 온 건 있었다. 당연히 아령이나 공같은건 아니고, 니퍼랑 드라이버 따위의 공구가 들어있는 세트들. 앨리스는 투덜거리며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섰다.
"여기 등이 자주 나간대서 잠깐 보러온거라고. 흥, 애초에 여기는 이런걸 왜 나한테 시키는거야... 나는 그냥 평범한 이공계 대학생일 뿐인데. 으으, 귀찮아."
저 흉악한 운동기구들 좀 봐. 그 철붙이들이 주는 인상들이 내게는 무슨 고문실에 온 것 처럼 낯설게만 다가온다.
후딱 해치우고 가버려야지.
"그나저나 마침 잘 됐네. 나 사실 고치라는 말만 듣고 오긴 했어도 자세한 건 모르거든. 아저씨는 거의 맨날 여기서 살지? 오늘 깜빡이는 전등같은건 있었나?" -
497 앨리스주 (5DMGP76UvA) 2021. 3. 29. 오후 11:43:37>>494 늦게 봤다!
-
498 존 - 앨리스 (omckA.A6Wk) 2021. 3. 30. 오전 12:00:56"그래. 운동을 할만 한 차림은 아니네."
그럼 그렇지. 앨리스가 운동을 할 느낌의 사람 타입은 아니었다.
그래도 참... 운동으로 몸이 되야지 실전에서 괜찮을텐데.
"내가 계속 말하긴 했지만 말야... 실전에서는 몸이 제대로 안 따라주니까 몸을 만들어 두는게 좋다니까? 작전중에 숨차서 토하고 그런다니까?"
라고 해도 결국 귓등으로 흘리긴 하겠는데 그래도 이런거 말해주는 어른 하나는 있어야지 않겠어?
꼰대 소릴 듣더라도 말이야.
날아오는 핑퐁이 세개의 공들을 한손으로 툭툭툭 잡고는 내려 놓는다.
"깜빡이는거야 뭐 신경 쓰이긴 하긴 했어. 여기 중앙 불이라서 특히 더 눈에 띄던데."
그러면서 깜빡이는 형광등을 가르켰다. -
499 앨리스 - 존 (zwRJ3xYy6k) 2021. 3. 30. 오전 12:25:42"하, 엄마한테 벗어난 줄 알았는데 여기 아빠가 있는 줄은 몰랐네."
아니나 다를까 앨리스는 보란듯이 흘려버린다.
앨리스는 머리는 비상했지만... 으레 천재란 작자들이 그렇듯 운동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존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번듯한 직장에 펜이랑 랩톱이랑 서류만지는거야 체력을 늘릴 필요가 없다지만, 이런 곳에 취직해버렸으니.
그것을 앨리스도 알고는 있었지만, 원래 공부도 하라고 하라고 하면 하기 싫어지는 법이라고.
"흐응. 그것 참 문제네. 뭐, 이제 걱정말라고. 해결사가 왔으니까. 보자... 분전반이... 여깄네!"
앨리스가 그렇게 말하며 회로가 모여있는 철상자를 찾아 열어젖힌다.
그런데 무슨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처럼 표정이 단숨에 구겨진다.
"으엑, 배선 꼬여있는것 좀 봐. 극혐이다 진짜... 당장 이거 갖다가 불발 컴포지션 터트려도 될 정도인데?"
존이 가리키는 형광등과 상자 내부를 번갈아본다. 어떻게 아직까지 체력단련실이 날아가지 않았나 신기해 하는 모양새다. -
500 존 - 앨리스 (omckA.A6Wk) 2021. 3. 30. 오전 12:45:49아빠 타령하며 궁시렁 대는 모습을 마땅치 않게 쳐다보다가 천장을 보니 뭔가 기억을 더듬게 된다.
언제 저게 깜빡였더라.
꽤 예전에... 뭔가 했었는데.
그러다가 기억났다.
"어."
예전에 공을 들고 운동하다 빡살이 나서 뭔가 이것저것 건드리긴 했는데... 배전반도 건드렸었나?
"그 정도로 내ㄱ 아니 그게 많이 망가졌나?"
이거 관련 공부도 좀 해둬야 하나? -
501 유리 (cD9HlcpfNw) 2021. 3. 30. 오후 2:00:25무얼 해야할지 몰라 안전가옥 소파 한구석에 멍하니 쭈그려 앉아있는 유리의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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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치사요주 (y.vhAWJ0/6) 2021. 3. 30. 오후 2:20:49"Brrrrrrrrrrrrrr!!!!!!"
인간청소기 치사요가 오후 2시20분을 알려드려요! -
503 존주 (omckA.A6Wk) 2021. 3. 30. 오후 4:22:11유리주 치사요주 안ㄴ여!
인간 청소기라 함은... 인간인데 놀라운 청소 능력을 가졌다는건가 아니면 인간을 청소 한다는 의미인가??? -
504 닥주 (yLGw4eEimw) 2021. 3. 30. 오후 4:32:28중의적인 표현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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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존주 (omckA.A6Wk) 2021. 3. 30. 오후 4:46:58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능한 얘기야...
닥주 반가워! -
506 치사요주 (I3I/lGVCSs) 2021. 3. 30. 오후 5:05:57그거야 당연히 쓰레기(인간)를 청소(처분)하는 거죠!
모두 반가워요~ 끼니는 잘 챙겨드셨나요~? -
507 존주 (omckA.A6Wk) 2021. 3. 30. 오후 5:10:28맛밥이었지
이젠 중의적이 아니게 됬군... -
508 치사요주 (UWGt3Lk5f6) 2021. 3. 30. 오후 5:21:39메이드가 아니니 청소의무 또한 없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건물안팎으로 광을 내고있는 거죠! 착한 다람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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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유리 (cD9HlcpfNw) 2021. 3. 30. 오후 5:33:32오늘은 7시즘부터 시간이 날 것 같네요. 첫 일상을 미리 구해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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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존주 (omckA.A6Wk) 2021. 3. 30. 오후 5:48:53나도 지금은 식사준비중이니 밥먹고 나면 일상 구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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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존주 (omckA.A6Wk) 2021. 3. 30. 오후 7:24:15나 왔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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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유리주 (pJqG1EkHiw) 2021. 3. 30. 오후 8:03:44저녁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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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유리주 (pJqG1EkHiw) 2021. 3. 30. 오후 10:39:45아무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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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존주 (dyk2oEUB0I) 2021. 3. 31. 오전 1:14:50잠깐 갱신...
저녁먹고 잠깐 누웠더니 지금 깼다...
내일은 일상 할게! -
515 존주 (uBZFDDKpq2) 2021. 3. 31. 오전 11:31:10점심을 존중하라
존주 갱신 -
516 유리주 (5b3jWpaga.) 2021. 3. 31. 오후 5:26:17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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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존주 (uBZFDDKpq2) 2021. 3. 31. 오후 7:41:56갱시이이인
오늘 저녁은 일상을 해보겠어 -
518 존주 (UQk2vhQFv6) 2021. 4. 1. 오후 1:27:01점심 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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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존주 (8U9AEDf6hQ) 2021. 4. 1. 오후 6:21:19저녁 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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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존주 (8U9AEDf6hQ) 2021. 4. 1. 오후 6:21:44아침에는 없고
점심에는 있고
저녁에는 갱신 하는 생물은? -
521 존주 (8U9AEDf6hQ) 2021. 4. 1. 오후 10:20:48존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