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125> [BL/남캐온리/청게/일상] 스페셜 루트에 진입했습니다! - 01 (1001)
캡틴◆PIwylRwPho
2021. 3. 2. 오후 6:52:19 - 2021. 3. 16. 오전 12: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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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6:52:19땅을 박차고 운명의 너머로 떠나자.
▷ 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 본 스레의 수위 규정은 15금입니다. ( 키스O / 관계 언급 X / 필터링 없는 욕설 X / 노골적 묘사 X )
▷ 본 스레는 AT필드와 편파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 본 스레는 어그로에 대한 반응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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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6:57:58발도장 찍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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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6:58:30나두 발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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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근두근 ♥ 스페셜 인카운터◆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7:00:49입학식은 봄. 봄이면 벚꽃. 고로 우리들의 입학식은 연분홍색 꽃으로 물들어 있었다... 라고 하기에는, 아직 벚꽃이 피기에는 시기가 조금 이르죠. 그럼에도 청강고등학교의 교정은 이미 벚꽃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대체 과학 고증은 어떻게 돼먹은 거냐고요? 하지만 이건 B급 게임인걸요!
입학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혹은 그새 익숙해진 학교에 대한 반가움을 품고, 그도 아니면 자신의 앞에 놓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수많은 학생들이 교문을 지나갑니다. 하지만 들뜬 와중에도 해프닝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등교 첫 날 지각을 한다던가, 혹은 급하게 뛰어가던 도중 누군가와 부딪혀 성대하게 넘어진다던가 하는 일이요. 부디 그런 불상사를 마주치지 않을 수 있기를!
▶▶ 금주의 두근두근 ♥ 스페셜 인카운터
▷ 등교 첫 날 지각한 여주와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 바로 일어나서 죄송하다고 하고 갈 길 가면 될 지언대, 이상하게 일이 자꾸 꼬입니다!
▷ 과연 당신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요?
▷ 개장 첫날과 둘쨋날은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이벤트 예약은 이틀 뒤인 목요일부터 받습니다. -
5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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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세랑주 (AIpSHvFtec) 2021. 3. 2. 오후 7:11:46안착!! 그리고 발자국 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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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7: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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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7:17:05수현주랑 세랑주랑 캡틴 다들 좋은 화욜이야!! ♪(๑ᴖ◡ᴖ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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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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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7: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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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7:22:50모두 반갑습니다.
기계치에게 위키 문서 만들기란 다음 생의 이야기입니다... -
12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7:25:24>>11 직접 작업하는 게 힘들다면 캡틴이 한둘 정도는 대신 만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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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7:29:59>>12 캡틴의 글에서 연두색 후광이 보입니다. 초록색 날개가 예쁘시네요. 정말 그래주실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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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7:40:16여기 후광 본 사람 하나 더!! 부탁할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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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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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7:48:51ㅠㅠㅠ 너무너무 고마워!! 세상 모든 사람들 다 들어라 내 취향은 개구락지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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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7:55:12수현주와 태인주의 위키 개별 문서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16 그렇다면 오늘부터 캡틴의 취향은 태인주인 걸로 하죠! 🐸🐸 -
18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7: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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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7:58:12감사합니다, 개구락지천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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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8:00:05🐸🐸🐸ㅋㅋㅋㅋㅋㅋ 끄악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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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도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8:00:07제4의벽 넘는 4도안주 본 스레 안착이야~!
모두 안녕안녕~~~ 잘 부탁할게 XD! -
22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8:00:38포도안주 잘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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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8:01:25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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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02:12>>19-20 개굴개굴🐸🐸
>>21 어서와요 도안주! -
25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8:04:59>>22 순간적으로 포도/안주라고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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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도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8:05:22태인주 수현주 캡틴 있는 건가 지금!
반가워 반가워~~~
자유 게시판 보고 문득 궁금해진 건데
저거 혹시 노란색 호연이고 빨간색 여주야?ㅋㅋㅋㅋㅋㅋ((아니면.. 쥐구멍... -
27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8:06:01>>25 헉 벌써 별명 얻었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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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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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07:34>>26 게시판에 메모를 붙인 사람이 누구인지는 캡틴도 모릅니다! 시트 캐릭터일 수도 있고 관전자일 수도 있어요!
참고로 노란색 공지 메모는 호연이가 붙인 게 맞습니다! -
30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8:09:40저는 개인적으로 보라색 포도보다는 청포도가 더 좋더라고요. 씨 없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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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12:03저도 청포도가 더 좋아요! 그냥 포도는 껍질이랑 씨를 뱉는 게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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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8:13:03>>29 헉 그러쿠나 반은 맞혔다 히히 (쥐구멍 반만큼만 들어가기
청포도!
맛있지:3!!
다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청포도를 먹자구~~~~ 🍇🍇🍇 -
33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8:14:45그쵸. 그리고 청포도가 일반 포도보다 맛있어요. 취향따라 뭐가 더 맛있는지는 각자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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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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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8:18:35>>34 그아악(끌려가는 도안주의 모습(?
샤인머스켓 맞아 진짜 맛있더라구:3 생긴 건 영락없는 탱탱볼인데(?) 씹는 맛도 있구! -
36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8:19:02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도 이모티콘이 가득하다 귀여워!!!! 🍇🍇🍇 난 포도 다 좋지만 샤인은 맞아 넘 비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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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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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8:25:42포도 이모지 폭격이다🍇🍇🍇🍇🍇🍇🍇🍇🍇
뭐 캡틴이 마당에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다고? 스레 사람들한테 무료로 뿌려준다고? (난청 -
39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8:26:30여기 참치들 다 데리구 가서 샤인 농사.. 좀 갠찮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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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8:27:07>>38 아뭐야 이런 뜻이군! ( ) 나도 샤인 조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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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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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33:50참고로 우리 스레 테마곡은 이거예요! 캡틴이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뜻이죠!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
43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8:34:2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망 빠른 개구락지 찰칵! 📸 관전스레 참치들 넘 기엽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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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8:35:20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드럼소리에 심장이뛴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
45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38:12농담이고, 테마곡으로 삼은 건 이거예요. 어디까지나 비공식이지만요.
가사에서 일정 부분 모티프를 얻은 것도 있고 해서요🐸 -
46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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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8:44:59>>45 앗 그러게 운명이랑 맞서려는 그런 느낌이니까 🍇
>>46 아니 ㅋㅋㅋㅋ ㅋㅋ ㅋㅋㅋ 이게뭐야 ㅋㅋ 큐ㅠ 아 다들 재밌고기여운 캡틴과 멋지고기여운 우리 스레 참치들을 봐.. -
48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8:47:32>>47 맞아요 바로 그거예요!
다들 재밌고멋지고귀엽고하여튼좋은건다해먹는 우리 청강고 아가들 좀 보시요!! 🐸🐸📣📣 -
49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9:08:47아무도 없는 스레에서 슬그머니 일상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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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9: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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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9:11:42앗 수현주~ 여기 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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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9: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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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9:13:41모두들 저녁은 드셨나요?
>>51 그렇다면 저랑 일상을 돌리시지 않으실래요?(두근두근) -
54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9: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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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9:17:17난 저녁먹은지 오래!! 수현이랑 태인이 첫 일상 볼 생각에 설렌다ㅠㅠ 선레 내가 가져오면 태인이가 수현이한테 안 졸리냐고 묻는 상황이나 여주와 한 번 슉 지나친 뒤의 태인 또는 수현 뭐 그런 상황으로 올 것 같은데 수현주는 생각나는 거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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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9:17:58>>54 곰(국)을 먹은 개구리라니 생태계 먹이 사슬 파괴네요! 저는 맛있는 치킨을 먹었답니다! 시킨 치킨보다 에어 프라이어에 돌린 치킨 텐더(추정)가 더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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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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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9:22:15태인주는 뭘 드셨나요? 저도 수현이랑 태인의 첫 일상 볼 생각에 많이 설레네요. 태인주가 생각한 상황대로 돌리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막연히 일상 돌리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멋진 소재를 떠올려주신 태인주께 포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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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9:26:00슈퍼 개구락지군요! 곰 한두마리쯤은 식은 죽 먹기라니!
에어 프라이어에 돌리면 맛있는 게 많죠. 외식을 최대한 자제해야하는 이 시국에 매우 유용한 물건이라고 생각해요. -
60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9:28:08앗 포도 감사합니다!! 새콤상큼!!! &₩ 🍇🍇🍇
수현이랑은 이름도 알고 있고 어느 정도 안면이 있는 상태루.. (요건 텍관에 가까우려나) 시작할게! 캡틴이 선관 얘기해서 그런지 선관짜구 싶구 그러네ㅠ 선레는 개구락지 캡틴이랑 놀면서 기다려줘~! 아 그리고 혹시 3개 중에 가장 끌리는 거 있을까!? -
61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9: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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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9:29:26(태인주는그냥라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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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캡틴(슈퍼 개구락지)◆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9:32:13>>62 라면! 저도 오늘 점심은 라면을 먹었어요🍜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 같아서 자중해야 하는데 말이죠🐸 -
64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9:34:49나도ㅠㅠ.. 라면과 함께한 날들 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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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9:35:31태인주가 가장 끌리는 걸로 해주세요! 첫번째 상황과는 2, 3번째 상황과 합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우리의 꿈으로 세상을 채워주는 에어 프라이어!
라면 맛있겠네요...(라면사랑나라사랑) -
66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9:37:48헉 그럴 수도 있겠네 알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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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9:38:38라면은 죄가 없습니다! 고로 반성할 이유가 없죠! 고피지 말고 떳떳하게 드세요! 그러면 정신 건강이 매우 좋아집니다! 몸 건강은 모르겠지만요!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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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9:41:52>>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눈물콸콸.. 그그래 정신건강도 건강이니까 챙겨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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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9:44:50이 시국에 건강은 매우 중요하니까 잘 챙기셔야 해요. 그러니 라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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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9: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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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9:59:27재갱재갱~~! :3
캡틴 혹시 몇 가지만 물어봐도 갠차늘까 (널부렁 -
72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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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10:10:10>>72 다름이 아니라 기본 설정 관련이야(*´ェ`*)~~
1. 시트 스레에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찾으시겠습니까?] 하며 Y/N 고르게 돼있는데 이건 스레 외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 시트캐들이 마주한 선택지야? 만약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마주하게 된걸까!
2. 모든 것이 미연시였다는 걸 인지한 건 게임에서 시트캐밖에 없는 걸까? 아니면 게임의 모든 캐릭터가 알게 되었으려나? -
74 양태인 - 안수현 (4Vm2FLShYw) 2021. 3. 2. 오후 10:10:59“수현아. 안수현.”
저녁 시간대를 넘기고 있는 밤. 유난히 자동차며 오토바이며 소란스레 지나다니는 탓에 태인은 상대를 두 번이나 불렀다.
“······방금 봤어?”
태인은 방금 옆으로 스쳐 지나간 사람의 얼굴을 똑똑히 보고 인지했다. 익숙할 수밖에 없는, 잘 알 수밖에 없는 얼굴의 사람. 그녀를 보자마자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숨을 헉 들이켠 본인의 모습이 답답해 태인은 눈쌀을 찌푸렸다. 객쩍은 행동이었다. 그래도 별다른 일은 없었으니 안심해야 하는 걸까? 의미 없는 질문이 차츰 멀어지며 머릿속에 파랑을 일으켰다가 사라진다. 자동차는 여전히 빵빵댔다. 이제 태인은 빨간 눈이 어떤 기분을 드러내고 있는지 살피려 애쓴다. 그러다가 입 모양으로만 말한다. 여주. -
75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0:16:52>>73
1. 이 부분은 원래는 열린 설정으로 남겨두려고 했으나 대다수의 분들이 직접 선택지를 고른 것으로 인식하신 듯해 설정을 수정, 현재는 공식으로 차용한 상태입니다! 구체적인 개연성이 있다기보다는 어느날 자고 일어났는데 이 세계의 진실을 깨닫고 멘붕한 내 눈 앞에 이상한 선택지가 나타났다?! 쯤으로 인식해 주시면 될 듯합니다. 보다 세부적인 디테일은 자율적으로 정해 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캡틴 본인은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의 상태창 같은 게 나타났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시트 캐 한정입니다. 정확히는 원작 캐릭터에서 공략캐에 해당하던 인물들만이 자각한 상태입니다! -
76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10:20:18>>75 그러쿤 그로쿤! 답변해줘서 고마워 :3~~
앗 글구 마지막으로.. 만약에 선택지에서 NO를 골랐다면 어케 됐으까(? -
77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10:20:48>>76 요거나두쫌궁금! 걍 아무런 일도 없으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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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0:23:56>>76-77 게임과 시스템에 대한 자각은 전부 없던 일이 되고 기억을 잃습니다! 그렇게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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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10:30:40>>78 헉 그러쿠나 'ㅁ')....! 포도안 다행이네.. 짜피 .oO(YES 누르면 장하다고 떡이라도 던져주나ㅎㅋ) 하는 냉소적 생각으로 예쓰 골랐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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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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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10:37:47>>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배터지게 먹겟다 ^♡^~~
확실히 빨간약 파란약이랑 느낌적 느낌이 비슷하네🤔🤔🤔 시트캐들은 빨간약을 삼킨 셈이구나 :3~ -
82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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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태인주 (4Vm2FLShYw) 2021. 3. 2. 오후 10:46:45빨간약을 삼킨 시트캐들! 💊 앞으로가 기대된당
난 이만 일찍 들어갈게.. 답텀이 좀 느린 편이라 이벤트랑 좀 겹칠 것도 같네ㅠㅠ 수현주 이벤트 참여할 생각이엇다면 이벤트 하고 이어주면돼~! 다들 좋은밤보내!! 🌙 -
84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0: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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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안수현 - 양태인 (vr2ustl37k) 2021. 3. 2. 오후 10:50:37"전 귀머거리가 아니에요, 선배. 한 번만 불러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다고요."
슬며시 눈살을 찌푸린 수현이 짜증이 어린 어투로 말했다. 직역하자면 네가 감히 내 청력을 무시해? 라는 뜻이다. 물론 상대방은 전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을 테고, 오히려 배려를 담은 행동이었겠지만 말이다. 도도하게 고개를 치켜든 수현이 말을 이었다. 차들이 빵빵거리는 소리에 묻히지 않도록 살짝 볼륨을 키우며.
"그리고 장님도 아니죠."
봤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 애가 제 옆으로 스쳐지나갔든 말든...제가 거기에 신경 쓸 이유는 없습니다. 왜요, 마주치니까 막 설레기라도 하나요?"
한쪽 입꼬리를 끌어올려 한심하다는 듯 비웃음을 지은 그는, 말과는 정반대로 매우 신경 쓰고 있었다. 붉은 눈이 신경질적인 시선으로 뒤를 흘깃 쳐다봤지만 이미 여주는 사라지고 난 뒤였다. 만약 그가 정말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면 여주가 제 옆을 스쳐지나가는 것도 몰랐을 것이다. 누가 스쳐지나가든 말든 안수현은 안수현 외에 관심를 주는 인물은 아니였으니까 말이다. -
86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0:54:05좋은 밤 되세요, 태인주!
빨간 약 파란 약을 사진 때문에 자동으로 하얀 절편을 줄까...초록 절편을 줄까...로 번역해서 읽었다가 다른 뜻이라는 걸 알고 얼굴을 쓸어내렸습니다. 진짜 그건 줄 알았는데... -
87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10:54:36태인주 구빰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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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0:55:30>>86 하얀 절편을 줄까.. 초록 절편을 줄까..
개구락지: 둘 다 주세요! 냠냠 -
89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10:55:43>>86 ㅋㅋㅋㅋㅋ으악 머야 수현주 잘못 읽은 거 귀엽자나..
하얀 절편 주까... 초록 절편 주까.... -
90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0:56:21🍇🍺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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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0:58:21캡틴도 안녕하세요!
포도안주와 포도안이 몇억배는 더 귀여워요..
전 하얀 절편이 좀 더 취향이에요. 초록 절편도 맛있지만요! -
92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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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1: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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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안주 (a7XuTSDc1c) 2021. 3. 2. 오후 11:04:31하얀절편 !!! (발
>>90 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라니 머야 귀여워
근데 저건 안주가 아니고 술 자체자나~~~~(대체
안주...안주 적절한 이모지 업스려나...(뒤적뒤적 -
95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1:09:03술의 안주는 술로 해야 진정한 술꾼이라 떳떳이 말할 수 있는 것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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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1:10:49(일상을 돌리고픈 자의 뒤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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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 (a7XuTSDc1c) 2021. 3. 2. 오후 11:12:45>>95 ...!! 그런 깊은 뜻이 'ㅁ')
깨달음을 얻었으니 이제부터 🍇🍺로 개명할 거야...(??
🥓🍖🍗🍕🥩🥘🍢
그나저나 안주 찾다가 배고파지고 말았어 :<..() -
98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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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 (a7XuTSDc1c) 2021. 3. 2. 오후 11:13:52일상은 지금 무리닷..;^; 미아내.. 다음 기회에 돌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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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13:56>>97 으아아악 (야식의 유혹에 휩쓸린 개구락지의 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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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1:14:49마지막에 함정 카드로 🥜을 넣어놨지만 알아차리지 못하셨다....! 이 함정 카드는 모르면 소용이 없는 함정 카드인데...!
사케라면 🍣도!
야참을 드시련지요? -
102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1:17:35개구락지 짤은 도대체 어디까지 가능한 것입니까?! 이 정도면 개구락지 인형으로 자체 짤 제작을 하고 있는 거 아니신지 의심이 되는군요.
캡틴과의 일상! 영광입니다!(두근두근)
괜찮아요! 투 비 컨티뉴하면 되는 거죠! -
103 🍇🍺 (a7XuTSDc1c) 2021. 3. 2. 오후 11:18:35>>100 으아아악 (같이 휩쓸리는 중(?
>>101 땅콩볶음도 조은 안주지.. 히히.. 히히히ㅣ...(???) 헉 초밥 이모지 왜 못보고 지나쳐쓰까
으아악 안돼 나는 안 배고프다 안 배고프다~~.. -
104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1:20:41그 외 안주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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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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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1:25:33이번주가 아니면 돌릴 수 없다니...! 그렇다면 입학식 일상을 돌리고 싶습니다!
(야식의 길을 건너는 캡틴에게 손을 흔들며 배웅 중)(님아 그 길을 건너가오) -
107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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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1:32:22입학식...이라면 수현이 1학년 때 입학식을 말하는 건가요, 2학년 때 입학식을 말하는 건가요? 2학년이겠죠? 그러고보니 그럼 시스템의 농간이라는 걸 깨달은 날은 방학 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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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a7XuTSDc1c) 2021. 3. 2. 오후 11:32:43>>105 으아악 야식사탄은 물럿거라 물럿거라 어허 썩 물러나지 모탈까 !!!!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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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a7XuTSDc1c) 2021. 3. 2. 오후 11:35:07헉 그러고 보니까 캡틴 나 질문 더 이따
애들은 각기 다른 플레이어의 플레이 기록이나, 머 세이브/로드/리셋 같은 거 어떤 식으로 인지하고 있으려나?
자아가 생긴 지금도 이번 판 전의 기억은 없는 걸까? :ㅁ -
111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35:07>>108 말이 입학식이지 2학년과 3학년에게는 시업식이 되겠네요! 그냥 봄방학 끝나고 등교 첫날로 봐주시면 됩니다!
>>109 도안주.. 포기하시면 편해요.. 함께 야식길을 걸읍시다..(결국 야식 먹은 개구락지 -
112 수현주 (vr2ustl37k) 2021. 3. 2. 오후 11:36:25앗, 시트 스레에 새로운 분이 오셨네요!(두근두근)
그럼 전 선레를 쓰고 오겠습니다! -
113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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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37:25>>112 선레는 천천히 주시면 됩니다! 시간상 저도 한 번 정도만 잇고 스루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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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 (a7XuTSDc1c) 2021. 3. 2. 오후 11:43:34>>111 아앗.. 아아 캡틴 결국 굴복하고 말아꾸나...😢 나는..나는 캡틴 몫까지 버티고 말겟어...(ㅂㄷㅂㄷ
>>113 오호오호 그렇구나 그렇구나
평행우주 들어가면 머리 아프고 정리해야하는 것도 많으니까 그런 기록은 메타캐 포도안도 아주 자세히는 모른다 하는 게 편하겠다^-^ 답해줘서 고마워~~~
오
오오오
새로운 시트 !!! -
116 해성주 (wBeKD5Orn2) 2021. 3. 2. 오후 11:43:38안녕! 모두 자러 갈 시간에 시트를 내버린 해성주야!
오늘은 이쯤하고 물러가주ㅈ... 아니아니 일상은 못 돌리겠지만 인사 정도는 하고 싶어서 들렀어. -
117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43:59시트를 받아 보니 우째 여주에게 반감을 가진 캐릭터가 많네요. 인기라면 몰라도 인덕은 별로 없었던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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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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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해성주 (wBeKD5Orn2) 2021. 3. 2. 오후 11:45:55스레 주제가 주제인데다 해성이가 쓸데없는 역린이 있어서..
아마 no를 눌렀거나 시스템 메시지가 아예 뜨지 않았더라면 잘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ω・`) -
120 해성주 (wBeKD5Orn2) 2021. 3. 2. 오후 11:47:27>>118 (둥기둥기)여깄었구나 우리 깨구락지 캡틴(??)
(아하, 포도주스가 아니라 도안주였구나)
도안이라면 샌즈를 방불케 하는 메타캐의 간지를 보여줄 수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안되는가 보구나, 음.. -
121 🍇🍺 (a7XuTSDc1c) 2021. 3. 2. 오후 11:49:43해성주 어서와 반가워~~~! ✋✋✋
이름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는데()() 도안주야! 4도안주->포도안주->🍇안주->🍇🍺 과정을 거쳤지롱(...)
>>118 글쿠낭! 참고할게:3~~~! -
122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50:37
-
123 🍇🍺 (a7XuTSDc1c) 2021. 3. 2. 오후 11:51:22>>120 샌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A!!! (사실 샌즈에서 착안한 건 마즘
샌즈급은 아니더라도 내 최대 역량을 다해 상극에서 가능한 메타캐의 모든 것을 다뤄보고 싶은 욕망은 잇서 히히^u^ -
124 캡틴◆PIwylRwPho (Pz1z75BHv.) 2021. 3. 2. 오후 11:52:46다들 샌즈 브금이나 한번씩 듣고 가셔요!
-
125 해성주 (wBeKD5Orn2) 2021. 3. 2. 오후 11:54:04>>121 참치들의 발상력은 무섭구나.. 친절한 해설 고마워~~!
>>122 시트에서도 적어뒀지만 분명 본디 중립으로 시작했어야 할 호감도 게이지가 나락까지 내려가 있는 기현상이 벌어져있을 것..
>>123 WA! 그럿쿠나!!
나 그런 메타캐에 죽고 못사는데 앞으로 도안이 따스한 눈길로 스토ㅋ 아니 지켜보겠습니다 쓰앵님.. -
126 🍇🍺 (a7XuTSDc1c) 2021. 3. 2. 오후 11:57:46>>122 도안이는 전과 후가 크게 바뀐 건 아니네 아무래도 말이야:3
여주에 대한 도아니의 인식은 대충.. 있으면 번거롭고 성질 돋우지만 반대로 없으면은 또 안되는 그런 존재? 플레이어가 없으면 게임도 성립하기 힘드니까 말야.. 응응 지금은 그렇게 캐해가 되네 :3! -
127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전 12:00:07쓰다가 생각난 건데, 시스템 탈출 메시지가 뜬 날은 언제인가요? 김여주는 고2때 전학 온 설정이라 입학식이라면 그때는 아직 마주치지 않았을 때인데 캐릭터들은 언제부터 안 건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스레 속 시간대는 입학식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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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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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전 12:01:48전 회차를 모른다면 어떻게 여주에 대해 알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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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c6WZIt.j5w) 2021. 3. 3. 오전 12:02:01>>124 W A ! ! !
근데 와 밈 별개로(...) 브금 자체는 좋은 거 맞는 듯.. 비운의 브금이여..
>>125 스토ㅋ 다음에 머죠 쓰앵님(덜덜(?
나야말로 쿨신비 유니콘 해성이 앞으로 유심깊게 지켜보겟어~~~~! >:3 -
131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2:03:00>>127 입학식 전, 봄방학 때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미래에 알게 될 여주라는 존재에 대한 자각도 동시에 하게 된 셈이죠! 시트 캐릭터들이 실제로 여주를 직접 만나게 되는 건 입학식 당일날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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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2:04:23정리하자면
봄방학 중 언젠가 - 게임에 대해 자각하고 여주라는 존재를 알게 됨 ( 이때는 아직 여주를 만나기 전 )
입학식 -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던 여주를 실제로 마주치게 됨
이렇게 되는 겁니다! 제 설명이 부실했네요🐸💦 -
133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전 12:04:27공략캐도 시스템에 포함되니까 캐릭터들은 다른 캐릭터들이 공략캐라는 걸 인지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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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c6WZIt.j5w) 2021. 3. 3. 오전 12:05:01>>128 이런 애증 비슷한 감정은 제4의벽 넘어서 인지하는 것도 그렇고 그 약간 n회차를 통한 반복학습(...)의 폐해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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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2:05:10>>130 맞아요, 샌즈 브금 최고예요. 특히 노동요로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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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전 12:05:26아뇨! 제가 멍청해서 잘 이해를 못한 겁니다! 다시 호연이와의 일상을 쓰러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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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2:07:05>>133 어라, 이 부분은 시트 스레에 설명을 한 것 같은데 제가 기재하는 걸 빼먹었나요?
시트 캐릭터들은 누가 자각했고 누가 자각을 못 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알아내려면 직접 물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134 하긴, 메타 기믹이라는 특성이 있으니까요! -
138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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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전 12:11:11그러니까 자신 말고 또 누가 공략캐인지 모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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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2:12:17>>139 넵!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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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 (c6WZIt.j5w) 2021. 3. 3. 오전 12:20:04(위키는 내일 추가해야게따(널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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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2: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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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해성주 (Tj5WPQxTBQ) 2021. 3. 3. 오전 12:23:54>>141-142 (이불 덮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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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c6WZIt.j5w) 2021. 3. 3. 오전 12:24:21>>143 (골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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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2: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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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 (c6WZIt.j5w) 2021. 3. 3. 오전 12:33:37zZ......
해성주도 같이 자는 거라구 ;3(?? -
147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2: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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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 (c6WZIt.j5w) 2021. 3. 3. 오전 12:34:38개구락지캡 잘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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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해성주 (Tj5WPQxTBQ) 2021. 3. 3. 오전 12:37:37>>146-147 도안주랑 캡틴이 잠들면, 나도 자러 가려구.
잘 자, 캡틴! -
150 🍇🍺 (c6WZIt.j5w) 2021. 3. 3. 오전 12:40:05>>149 하긴 나도 곧 자야하긴 하네 <:3
으으 일찍 일어나기 너무 싫으... -
151 🍇🍺 (c6WZIt.j5w) 2021. 3. 3. 오전 12:46:59으챠 나도 이만 들어갈까 해:3
다들 잘자 잘자~~~~! -
152 해성주 (Tj5WPQxTBQ) 2021. 3. 3. 오전 12:49:22굿나잇이야~ (셔터내림)
-
153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전 12:57:53(셔터 아래서 빼꼼)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선레는 다 썼는데 호연이가 계단에서 구를 때 휩쓸려서 같이 넘어진 쪽으로 써서 캐조종 혐의로 조사받고 싶지는 않아 캡틴께서 괜찮으시다고 해주신다면 그때 올리겠습니다! 쓰다보니 왠지 여주 이벤트가 대신 일어난 것처럼 됐네요.. -
154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전 3:11:17아, 선레 날렸습니다.(멘탈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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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태인주 (T4jDZau3l6) 2021. 3. 3. 오전 8:12:33아침 갱신! 다들 오늘도 파이팅해!! 선레 날린 수현주도 ㅋㅋ ㅠㅠㅠㅠ.....
아이쿠 내 선레에 오타가 있었네 하지만 마음씨 고운 수현주는 아무것도 못 봤겠지~! !! -
156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8: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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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8:46:14>>155 예? 오타요? 그게 뭐죠? (모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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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안수현 - 백호연 (5avEEHiYYo) 2021. 3. 3. 오전 10:42:06입학식 날, 고급스러운 차에서 내린 수현은 자신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쏠리는 시선들과 수군거림을 한 몸으로 받아내며 당당하게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입학식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렸으나 감히 제 앞길을 막을 정도로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자는 있을 리가 없었기에 그는 아무 문제 없이 학교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그럴 만한 인간이 단 한 명 있었지.
망할 김여주. 이를 으드득 갈은 그가 자신의 반이 하필이면 2학년 1반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더 이를 갈았다.
"젠장..."
분명 자신은 운도 남들보다 훨씬 뛰어날텐데 어째서 김여주랑 같은 반인 거지? 물론 시스템에게 놀아나고 있다는 걸 모르는 자신이 정말 미쳐가지고 김여주한테 그런 미친 감정을 품었다면 같은 반인 걸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겠지만, 이젠 아니지 않나. 정말이지 엿 같다.
아직 시간도 꽤 남았겠다, 굳이 교실에 빨리 들어가서 자신이 시스템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의 살아있는 증거를 빨리 맞닥뜨려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 그는 학교를 좀 돌아다니다가 교실 안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양쪽에서 쏟아지는 시선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넘기며 복도 한가운데를 걸어가던 수현은 갑자기 옆에서 들리는 소란에 옆을 돌아봤다가 계단에서 넘어지던 호연과 눈이 마주쳤다.
...하?
수현의 눈이 점점 커져갔다. 이대로면 같이 넘어질 게 뻔한데 피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고, 잡기에는 호연의 무게에다가 가속력과 중력까지 더해져서 그의 힘으로는 무리였다. 그는 결국 같이 구르는 수 밖에 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 친......!" -
159 호연-수현◆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전 11:02:53입학식.
약간은 불안하면서도 기대감에 부푼 가슴을 안고 신입생들이 정문을 통과하고 있었다. 운동장에 임시로 마련된 주차 공간은 이미 미어터질 지경이었고, 교문 앞에서는 꽃다발이 절찬리에 팔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신입생들을 위한 무대 그 자체였다. 그 무대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렸고, 흘리고 있었다. 물론, 그중에는 학생회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학생회장의 노고야 두말하면 입 아플 지경이었고.
"죄송합니다, 지나갈게요, 잠시만요!"
오늘 하루 호연의 입에서는 저 세 단어가 떨어질 줄을 몰랐다. 강당에 비치할 의자 수가 부족했고, 진행 순서를 안내하는 팜플렛도 다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길을 잃고 헤메는 학생들과 학부모를 도울 인원까지 배치하고 나니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랐다. 그 와중에도 몸치 기질은 사라지는 게 아닌지라 벌써 걸음을 삐끗한 것만 몇 번째인지도 몰랐다.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었다. 입구를 막은 채로 주차한 차량도 없었고, 방송 자재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들려오지 않았다. 진행 도중 강당 전체가 정전되어 버린 작년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상황은 나름 순조롭게 굴러가고 있었다. 애초에 호연이 지금까지 넘어지면서 뭔가를 거하게 쓰러뜨리지 않았다는 것만 해도 기적에 가까웠다.
"으악!"
하지만 그 기적도 슬슬 끗발인 모양이었다. 분명 팜플렛을 품에 가득 안고 계단을 뛰어내려가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몸이 허공에 떠 있었다. 아무래도 자신은 계단에서 발을 헛디딘 모양이었다. 다행히 떨어진다고 크게 다칠 높이는 아니었지만, 문제는 바로 아래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부분이었다. 미처 손쓸 새도 없이 외마디 비명을 지른 호연은 그대로 상대방의 위로 굴러떨어지고야 말았다.
"아야야..."
넘어지면서 땅에 부딪힌 팔꿈치가 찡하니 아파 왔다.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아파하는 것도 잠시, 곧 호연은 황급히 고개를 들어 자신의 밑에 깔려 버린 비운의 당사자의 생사를 살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다친 데 없어요?" -
160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2: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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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안수현 - 100🐯🪁 (cGwzOegrys) 2021. 3. 3. 오후 4:01:07"윽......"
뭔데 이거, 이런 이벤트는 원래 김여주랑 있어야지 않아? 아니, 김여주라면 더 불쾌해지고 최악의 하루가 되었을 테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해야 하...기는 개뿔, 넘어진 순간부터 다행은 저 세상으로 건너간 거나 다름없었다.
'이 정도면 1년치 불운이 오늘 하루에 쏟아지고 있다고 믿어도 될 것 같은데.'
만약 자신의 위에 넘어진 게 학생회장에 덤벙대는 걸로 유명한 백호연이 아니었다면 김여주가 남장을 한 김남주가 아닌가 생각도 해봤겠지만, 남들에게 관심없는 수현도 학생회장 정도는 여러 번 본 적이 있었기에 기억 한 구석에 쳐박혀 있던 기억을 끄집어낼 수 있었다.
"하, 이런 걸로 다칠 정도로 약골은 아니거든요? 물론 감히 제 몸을 건드리신 건 몇 번을 사죄해도 모자를 게 분명하지만, 고의도 아니었고 저는 이 정도 하찮은 일을 신경쓸 정도로 한가하진 않으니 너그러이 용서해드리죠."
으쓱거리는 어조로 말한 수현이 팔꿈치를 다친 호연을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렇게나 덤벙거리는데 학생회는 정말 괜찮은 건가. 어쩌면 학생회장 선거 투표를 할 때 무투표를 던질 게 아니라 다른 쪽에 던져야 했을지도 모른다. 근데 어차피 학생회가 안 괜찮더라도 자신과는 상관없으니까 신경 끄자.
"팔꿈치뿐만 아니라 다리도 다친 게 아니라면 슬슬 일어서주세요. 도대체 어딜 가시길래 발 밑 조심도 안 하시고 가시던 겁니까, 선배?" -
162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4:08:03어서와요 수현주!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게 있어서 답레는 저녁에 드리도록 할게요!
💯🐯🪁.. -
163 수현주 (cGwzOegrys) 2021. 3. 3. 오후 4:27:35네, 힘내세요!
원래 하얀 호랑이 이모티콘으로 하고 싶었는데 없더라고요... -
164 캡틴◆PIwylRwPho (ybK/7nxhw6) 2021. 3. 3. 오후 4:51:35이름이 백호연이 아니라 백호랑이었으면 백호 이모티콘 하나로 끝일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고양잇과 중에는 역시 호랑이가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그 범접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 -
165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5:07:54듬직하다는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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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캡틴◆PIwylRwPho (ybK/7nxhw6) 2021. 3. 3. 오후 5: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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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5:48:24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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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캡틴◆PIwylRwPho (ybK/7nxhw6) 2021. 3. 3. 오후 5: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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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양태인 - 안수현 (T4jDZau3l6) 2021. 3. 3. 오후 6:48:19장님도 귀머거리도 아닌 지극히 정상인인 그를 보며 태인은 눈을 깜빡였다. 전혀 당황하지 않은 것 같은 모습에 놀랐다면 놀랐지만, 신선하고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이런 모습이 수현에게 맞는 것이니까. 만일 덜덜 떨고 있거나 긴장한 모습이었다면 오히려 태인이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이게 안수현이 맞나? 하고
올라가는 한쪽 입꼬리. 명백한 비소. 태인은 평소 같았으면 대답 대신 멋쩍은 웃음만 남겼겠지만 지금은 수현의 행동이나 말투를 눈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조그마한 마음 한구석으로는 신기하다고도 생각했다. 예전 같았으면 불시에 그녀와 마주쳐서 좋아하는 것도 모자라 어떻게든 말을 붙여보려고 별짓을 다 했을 텐데, 얼떨결에 긴장하고 최대한 눈을 안 마주치려 노력한 지금의 꼴이 웃겼다. 올라가는 한쪽 입꼬리. 태인은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이제 설레지는 않네.”
다양하고 원색적인 불빛들이 태인의 위로 덧입혀졌다.
“나는 말이야, 네가 참 신기해. 적응은 다 했나 봐?” -
170 태인주 (T4jDZau3l6) 2021. 3. 3. 오후 6:49:12답레랑 갱신~! 저녁 챙겨 먹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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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캡틴◆PIwylRwPho (HUm/aKS2jk) 2021. 3. 3. 오후 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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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 (c6WZIt.j5w) 2021. 3. 3. 오후 6: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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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 (c6WZIt.j5w) 2021. 3. 3. 오후 6:53:32캡틴도 맛저하길 바라~~~
다들 맛저해~~XD -
174 캡틴◆PIwylRwPho (HUm/aKS2jk) 2021. 3. 3. 오후 7: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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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 (c6WZIt.j5w) 2021. 3. 3. 오후 7:08:23안녕안녕~~~:3
귀엽기는 호연이가 더 귀엽다구 ;3 -
176 캡틴◆PIwylRwPho (HUm/aKS2jk) 2021. 3. 3. 오후 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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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 (c6WZIt.j5w) 2021. 3. 3. 오후 7:29:29태초에 캡틴이 개구락지 이모지를 쓰시니라...(?
(사실 이모지식 암호화로(...) 보면 이 인간이 범인) -
178 태인주 (T4jDZau3l6) 2021. 3. 3. 오후 7:3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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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태인주 (T4jDZau3l6) 2021. 3. 3. 오후 7:31:30캡틴도 맛저 포도안주도 맛저! (헉 픽크루넘기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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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 (c6WZIt.j5w) 2021. 3. 3. 오후 7:34:10태인주 엇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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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캡틴◆PIwylRwPho (KMtV8JHXE.) 2021. 3. 3. 오후 7: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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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7:43:01좋은 저녁인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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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7:45:23좋은 저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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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캡틴◆PIwylRwPho (zD0I2mEW9E) 2021. 3. 3. 오후 7: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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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7:48:17수현주도 안녕~ 음, 역시 다들 저녁 먹으러 갔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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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7:48:37>>184 캡틴도 좋은 저녁이야아 (둥기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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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캡틴◆PIwylRwPho (AFucw3I3W2) 2021. 3. 3. 오후 7: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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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 (c6WZIt.j5w) 2021. 3. 3. 오후 7:56:02해성주 수현주 엇솨~~~~~!
다들 맛저햇서? 난 조금 이따가 불볶으로 때울까 하네^U^ -
189 캡틴◆PIwylRwPho (AFucw3I3W2) 2021. 3. 3. 오후 7: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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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8:02:48(매운 걸 못 먹는 해성주는 빈속 저녁을 불볶으로 조지는 여러분이 신기무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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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캡틴◆PIwylRwPho (AFucw3I3W2) 2021. 3. 3. 오후 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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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8:07:27>>191 속에 편한 것도 같이 먹어주어... 우유 한잔 마시고 나서 먹는다던가.. 아니면 두부구이 같은 속에 좋은 반찬이랑 같이 먹는다던가.. 벌써부터 위를 그렇게 혹사시키면 나중에 고생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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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 (c6WZIt.j5w) 2021. 3. 3. 오후 8:08:16>>189 오 캡틴 찌찌뽕 ^-^!
그래도 건강을 위해 다른 것도 먹는 거시야 우리,,, 포도라든가,, 포도라든가,,,🍇🍇🍇🍇🍇 (?
>>190 사실 매운 거 글케 잘 먹는 편은 아니라구^-ㅠ 딱 평균 정돈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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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8:12:32무엇이 도안주를 포도로 몰아넣는가..
여하간 느긋한 텀이라도 좋다면 일상을 구해볼까 해. 해성이를 어떻게 굴릴지 감도 잡을 겸.. 나한테도 낯선 아이 선우해성.. -
195 캡틴◆PIwylRwPho (AFucw3I3W2) 2021. 3. 3. 오후 8:13:12>>192 늙은 개구락지의 위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지 오래이니 괜찮습니다! (??
>>193 찌찌뽕이에요!
네? 도안주가 매운 걸 못 먹는 참치들을 위해 포도를 뿌리겠다구요? 여러분 이것 좀 들어보래요📣📣 -
196 캡틴◆PIwylRwPho (AFucw3I3W2) 2021. 3. 3. 오후 8: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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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태인주 (T4jDZau3l6) 2021. 3. 3. 오후 8:22:51해성주 수현주 좋은밤이양 ⭐️
앗 나도 어제 불볶 먹었는데!! 불볶으로 한 번 강인하게 날 단련시키구 낯선 태인이 열심히 굴리고 잇솨.. 🍇🍺 지금은 수현주랑 돌리고 있으니 해성이랑 일상 대기줄은 쪼꼼 뒤에 설게~! -
198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8:31:26돌리고 있는 일상이 있다면 굳이 이야기해주지 않아도 좋아!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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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안수현 - ☀️ㅅ (5avEEHiYYo) 2021. 3. 3. 오후 9:01:39"아직도 설렜다면 손절했을 겁니다. 전 어장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자발적으로 어장 안에 머무는, 값싸고 멍청한 물고기와 친분을 유지하고 싶지는 않아서."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이 고개를 주억거린 수현이 문득 떠오른 생각에 슬며시 고개를 돌려 태인을 빤히 바라봤다. 이걸 친분이라고 하는 게 맞긴 한 건가? 이름도 모르는데. 그는 본디 자신 외엔 관심이 없는 인간이었고, 그래서 굳이 남들 이름을 외울 필요성을 못 느끼는 편이라 누군가 자기 소개를 하면 대체로 흘려듣는 편이었다. 대충 태양 같은 이름이었던 것 같긴 한데.
"하, 적응할 게 있긴 한가요.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살면 되는 것을. 그 서민에 의해 제 인생이 엄청 크게 변화할 정도로 제 인생이 가볍지는 않다, 이 말입니다. 선배도 빠르게 원래대로 돌아가시는 게 선배 정신에 좋을 걸요? 그대로 놔뒀다간 진짜로 돌아버리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눈을 도르륵 굴리며 장난스럽게 머리 옆에서 검지 손가락을 빙빙 돌리는 제스처를 취한 그가 예의 그 디폴트 표정을 지으며 화제를 바꾸려했다.
"하여튼 그 서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일절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죠. 갑자기 떠오른 건데 선배 이름이 뭐예요? 태양 같은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
200 태인주 (T4jDZau3l6) 2021. 3. 3. 오후 9:08:02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수현주 ㅋㅋㅋㅋ 큐ㅠㅠㅠ....... 진짜대박이다 태양이랑 사람 인은 정말루.. 상상하지못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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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9:09:33(쓸데없는 쪽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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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태인주 (T4jDZau3l6) 2021. 3. 3. 오후 9:11:10>>198 울 해성이의 첫 일상을 납치하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 ☀️☀️
>>201 탐난다. . 그 머리! -
203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9:13:36울 해성이의 첫 일상...제가 납치해도 될까요.?^^(탐욕스러움)
>>202 설마 지금... 제 머리를 노리시는 건가요?!😱 -
204 🍇🍺 (c6WZIt.j5w) 2021. 3. 3. 오후 9:17:35불복 먹고 왔다~~~~ 오늘은 묘하게 매운 것 더 잘 버텼던 거 같기도 하구. , , 혹시 늘었나 (아님
일상이 돌아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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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9:18:45>>203 와앗... 나야 기쁘지만.. 수현주 내 기억이 맞다면 3멀티인데 괜찮겠어?
그 머리 나도 노린다(쓰담쓰담 시도) -
206 태인주 (T4jDZau3l6) 2021. 3. 3. 오후 9:21:55도안쭈~ 화끈해져서돌아왔넹! 앗 나두 수현주 머리 뽀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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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9:22:47안녕하세요, 포도안주!
신에게는 아직, 6개의 손이 남아있나이다!(자랑스럽게 문어손을 선보인다) -
208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9:23:22도안주도 어서와~ 아니 그런거 익숙해지는거 아냐.. 우유도 같이 마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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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9:23:52System : 머리가 헝클어졌다! 수현주는 상태 이상 : 혼란 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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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9:25:03전 마라탕으로 혀를 지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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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9:27:31>>207 과연 컨트롤프릭.. (이상한 방향으로 납득)
응, 수현주가 괜찮다면 나는 좋아. 그렇지만 아무래도 상황을 정해두고 싶은데, 수현주가 원하는 상황이 있어?
아니면 수현이랑 해성이랑 과거에 면식이 있었다는 식으로 선관을 짠다던가...? -
212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9:27:54>>209 ??? 아닛(꼬리빗 꺼내서 빗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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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9:30:25(어떻게 알았지)
과거에 면식이 있었다라! 그거 좋네요! 선관을 짜둔 다음에 상황을 생각하는 건 어때요? 해성주는 하고싶으신 선관이 있나요? -
214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9:32:18>>212 아아아아악(머리가 자주 엉켜서 빗으면 머리 가죽이 상당히 많이 아픈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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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9:39:34>>214 아니이이잇 (대혼란)
>>213 이야기가 좀 긴데 괜찮겠습니까.. 해성이가 격투기 선수 만나서 손 씻기 전에, 불량학생들만 골라서 무작정 싸움걸고 패면서 사고치고 다니던 시절 이야기로 생각하는데. (중3~고1 초?) 수현이 어느날은 혼자 다니다가 다른 지역에서 놀러온 불량학생들한테 시비가 걸려서 짜증나고 귀찮은 상황에 놓였는데 마침 지나가던 해성이 네 명쯤 되는 불량학생을 혼자서 박살낸 다음에 말도 없이 휭하니 자리 뜨는 거 보고 수현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조금 나서 해성이를 주시하고 있다던가 (쪼그라듬) .. -
216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9:50:34오오! 그럼 대충 수현은 이렇겠네요! 자존심에 스크래치는 나지 않았지만 미묘하게 빚진 것 같아서 거슬리는 정도?
수현 : 네가 안 나서도 내가 혼자 알아서 처리할 수 있었다고, 응? 그런데 괜히 네가 끼어들어서 나를 방해해? 하, 그런 엑스트라들은 얼마든지 내가-정확히는 경호원들이- 가뿐하게 처리할 수 있었단 말이다. 내가 약자처럼 보였냐? 영웅 노릇이라도 하고 싶었어? 물론 내가 너를 신경 쓰지는 않지만 말이야, 말도 없이 떠나? 네가 나를 무시해? 물론 말을 걸었다면 귀찮았겠지만 말이야. 귀찮은 일을 다른 사람이 해결했으면 귀찮은 일을 덜은 거니까 내 프라이드에 금 가는 일은 없었지만 사알짝 거슬리거든? 절대로 내가 빚진 게 아니라고.(울컥) -
217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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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수현주 (5avEEHiYYo) 2021. 3. 3. 오후 9:52:50안녕하세요, 캡틴! 캡틴이 받은 양말은 어떤 양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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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9: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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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세랑주 (08eulZcSUc) 2021. 3. 3. 오후 9:56:02모두들 안녕안녕~~~~ 🥳 다들 좋은 밤 보내고 있는감
개구락지 양말... 탐난다.....! -
221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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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세랑주 (08eulZcSUc) 2021. 3. 3. 오후 9:59:02>>221 워...... 원하오......!!!!
그러고 보니 시트가 잔뜩 늘어 있구나. 개이득일세! 모두들 어서오라구~~~~ 🤭 -
223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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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10:05:03>>216 앗시 그것만으로도 과분합니다.. 이걸로 정말 괜찮은거야...? 정말로 괜찮다고 하면 참생의 영광인데..
해성: ...네가 걔네들을 처리할 수 있는가 아닌가는 관심사가 아니었어. 그냥 걔네들이 누군가한테 시비를 거는 게 보기 싫었거든.
상황은 음.. 둘 중 한 쪽이 여주랑 얽히려는 걸 다른 한쪽이 끼어들어서 막는다던가? (ex: 1반과 3반이 합동 체육수업 중인데 여주와 둘 중 한 쪽이 체육선생님께 체육창고 정리를 부탁받았는데, 다른 한 쪽이 여주 대신 자기가 하겠다고 끼어든다거나)
둘 중 한 쪽이 그 시스템 메시지 때문에 다른 한 쪽을 떠보려고 찾아가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해성이는 누군가를 먼저 찾아가는 성격이 아니고 수현이도 굳이 그런 것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걸 만한 애는 아닌 것 같아서 이건 으으음..
>>217 자유로워졌구나! (둥기둥기) -
225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10:05:32좋은 저녁이야 세랑주~~
아니 그런데 커밋짤은 대체 어디까지 있는거야. -
226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0: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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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호연-수현◆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0:10:13"미안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수현의 말에 안 그래도 아래로 처진 눈꼬리가 한층 더 시무룩해졌다. 대체 이놈의 다리는 뭐가 그리도 마음에 안 들길래 툭하면 넘어지고 구르기 십상인지. 다치는 사람이 저 하나에 그친다면야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간혹 가다 이렇게 지나가던 사람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미안함은 배가 되었다. 아니, 나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니까, 진짜로.
"정말로 다친 거 아니죠? ...으악!"
그래도 걱정이 가시질 않는지 조심스레 물어보던 호연은, 곧 경악하더니 벌떡 일어서서는 바닥에 흩뿌려진 팜플렛을 주워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아직도 할 일은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고, 거기에 시시각각 추가되고 있었으며, 학생회장을 찾는 사람은 많고도 많았다. 차라리 손이 열 개가 아니라 몸이 열 개가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그랬다간 복도마다 굴러다니는 백호연만 열 명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 저는 강당에 가는데요..."
물어본다고 또 순순히 답해주는 게 참, 호연답달지. 애초에 딱히 비밀도 아니긴 했지만 말이다. 순간 아, 하고 무언가 깨달은 듯한 표정이 호연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혹시 길 잃었어요? 강당으로 가는 길은 여기를 보면..."
아니, 그거 아니야 이 사람아. -
228 수현주 (26aY6Qu.DE) 2021. 3. 3. 오후 10:23:59오매...개구락지 양말이 참말로 있었던 거유..? 개구락지 가능성이 끝은 도대체...
안녕하세요, 세랑주!
참생의 영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히려 이쪽이 과분해지는데요ㅋㅋㅋ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의외겠지만 수현이는 찾아가서 묻는 정도는 아니어도 추정하고 있던 상대방과 다른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 남는다면 떠볼(사실 거의 확신에 가깝다) 생각 만만입니다!
그럼 체육 선생님이 여주한테 다른 남학생하고 같이 체육창고 정리를 하라고 하셨는데 거기서 여주가 선택한 게 해성이랑 수현이라 수현이가 질색하는 표정으로 빠질려하다가 마침 해성에게 몇 가지 용건 있어서 차라리 저희 둘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테니 교실로 돌아가라고(물론 이렇게 순하게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말해서 체육창고에 둘만 남은 경우는 어떤가요? -
229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0: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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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10:35:20>>228 커밋은 유서깊은 초대형 IP의 국민 MC니까 짤이 저렇게 많을 법두 하긴 해 ^0^
나 이 스레 PDF 떠서 가보로 간직할래..(급기야)
체육 선생님이 여주와 둘 중 한 명을 지목해 창고 좀 정리해달라고 했는데, 다른 한 명이 여주 대신 자신이 정리를 하겠다고 끼어드는 것을 생각했지만... 수현주가 말해준 대로 해도 괜찮겠다. 선레는 어떻게 할까? -
231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0: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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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수현주 (26aY6Qu.DE) 2021. 3. 3. 오후 10:45:51으음, 혹시 해성주가 선레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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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이름 없음 (08eulZcSUc) 2021. 3. 3. 오후 10:47:18>>225 >>228 안녕안녕~~! 😊 나 BL스레는 난생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있어..... 다들 잘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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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수현주 (26aY6Qu.DE) 2021. 3. 3. 오후 10:47:48세랑주의 닉이 증발해버리고 말았어요!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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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10:48:08>>232 응, 그러고 보면 수현주가 3멀티니까 내가 먼저 선레 써오는 게 맞는 건데 그걸 잊고 있었네 (._. ) 시야 좁은 배드 해성주.. 일단은 수현주가 말해준 대로 선레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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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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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세랑주 (08eulZcSUc) 2021. 3. 3. 오후 11:00:51>>234 거기에는 세랑주의 눈이 나빠서 나메칸의 '이름 없음'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갔다는 뒷이야기가 존재한다...... 흑..... 😥
>>236 😲 매운맛 비엘이라니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
238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1:02:32>>237 매운맛 비엘은 바로바로..
그런 거는 우리한테 있을 수가 없다구요! 우리 스레의 연령가는 15금이에요! -
239 수현주 (26aY6Qu.DE) 2021. 3. 3. 오후 11:13:59>>235 3멀티라고 해도 무조건 아닌 상대방이 선레를 쓰라는 법은 없잖아요? 만약 제가 레스를 쓰고 있지 않고 있었다면 제가 선레를 썼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마요!
캡틴, 수현이의 공포의 주둥아리가 30% 정도 풀려나서 독설이 그득한데 괜찮을까요? -
240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1:16:39>>239 situplay>1596247106>4에 명시되어 있듯이 필터링 처리되지 않은 욕설은 지양합니다. 필터링만 해주신다면 무방합니다. 단 상대 오너를 불쾌하게 하지 않을 선에서 적절히 조절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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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수현주 (26aY6Qu.DE) 2021. 3. 3. 오후 11:21:27수현이의 특기는 돌려 까는 것 같은데 직접적으로 까는 것같기도 한 애매함이라 쌍욕은 없습니다! 첫번째와 세번째 대사는 개그고 123 대사 전부 다 미묘하게 츤데레로 오해 받을 수 있을 만한 대사로 쓰긴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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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안수현 - 백호연 (26aY6Qu.DE) 2021. 3. 3. 오후 11:22:13"복도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보는 앞인 이 상황에서 일부러 그랬다고 하는 학생회장은 없을 겁니다, 선배. 그리고 자기 한 몸을 불사지르면서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려는 미친놈이 학생회장일 가능성도 거의 없을 테고요. 선배가 그런 학생회장이었으면 이미 탄핵 받고도 남지 않았을까요?"
평소와 달리 방긋 웃는 표정을 지은 수현이 표정과 상반되는 독설을 내뱉었다. 비꼬는 투가 다분하다 못해 넘쳐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 어리바리한 선배가 알아차릴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될 정도로 이 선배는 눈치를 어디론가 전부 팔아넘긴 것 같았다. 물론 사기 당해서 말이다.
"부디 제가 두 번 말하게 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제가 굳이 이런 걸로 거짓말하는 성격으로 보이나요? 전 상대방을 배려해서 자신이 다쳤는데도 말하지 않는 호구 같은 성격이 아니랍니다, 선배. 그러니 선배가 절 걱정해주실 필요는 없어요."
뭔가 더 말하려던 수현은 그냥 입을 다물고 주변에 떨어진 팜플렛을 주워 건넸다. 맘 같아선 봉인 해제된 지옥에서 온 공포의 아가리(상대방의 멘탈을 깨부수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를 한참 더 자유롭게 풀어놓고 싶었지만 이런 상대의 성격은 스트레스를 풀기 좋은 성격이 아니였고, 그닥 생산적이지 않은 일도 아니여서 관뒀다.
근데, 누가 길치라고? 까드득, 하고 이를 간 그는 학생회장이 자신의 혈압을 올리는 데에 재능이 있다는, 전혀 알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깨달았다. 아니지, 저런 널려있는 평범한 사람들 중 한 명인 사람이 자신한테 영향을 끼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사실이었다. 정말 많이 양보해준다 해도 아주 극소한 영향만을 끼칠 수 있을 터였다. 분명 그래야 한다. 그런데 왜 이리 짜증나는 거지?
"저는. 길치가. 아닙니다. 알겠어요? 저는 그럼 멍청이가 아니란 말입니다, 예? 길을 잃을 만한 사람은 오히려 자주 덤벙대시는 선배 아닐까요? 안 그래도 입학식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바빠 보이시고 정신 없어 보이시는데 깜박하고 길을 잃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반대로 제가 데려다드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도움 없이도 혼자 알아서 잘하는데, 선배는 지금 매우 도움이 필요해 보이시네요. 그러니 팜플렛 절반 넘기세요. 강당까지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
243 수현주 (26aY6Qu.DE) 2021. 3. 3. 오후 11:22:53마음에 안 드신다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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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1:28:15>>243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현이 성격이 성격이니만큼 앞으로 다른 캐릭터들과 일상을 돌릴 때도 주의하도록 합시다! 제가 이러는 것도 오지랖이긴 하지만요.
물론 수현주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저도 포함해서요. 서로가 즐거운 상판 생활을 누리도록 합시다! -
245 선우해성 - 안수현 (yl7orTeNRI) 2021. 3. 3. 오후 11:37:49시간표를 짜다가 어쩌다 그리 되었는지 모르지만, 2학년의 시간표 중에는 2학년 1반과 3반의 체육수업 시간이 겹쳐 함께 진행하는 체육수업 시간이 있었다. 자연스레 1반과 3반의 운동깨나 한다는 아이들 사이에는 묘한 라이벌 의식 같은 게 성립되어 있어, 체육 시간마다 정해진 체육수업 내용을 소화하고 나면 반별로 팀을 갈라 축구나 농구, 배구, 피구 등으로 맞붙곤 했다. 참여 여부는 본인의 의사를 우선 존중하긴 했지만, 이따금 모자란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 대항전에 끌려들어가는 귀찮은 경우도 있었다.
그렇지만 오늘은 그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성싶었다. 더 귀찮은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체육 선생님은 종종 눈에 띄는 사람 두어 명을 찍어서 체육창고 정리를 시키곤 했는데, 체육 선생님의 눈에 당신이 띄어버린 모양이다. 그렇지만 당신만 띈 것도 아니었다.
"김여주, 안수현- 여기 해성이랑 같이 체육창고 정리 좀 도와줘라."
우연히도-과연 우연일까- 김여주가 함께 체육 선생님의 눈에 띈 듯했다. 그리고 다른 인물. 체육특기생이었기에 다른 학생들과는 다른 스케줄로 체육수업을 듣는 해성이 오늘치 운동을 다 끝내고 하릴없이 앉아있다가 체육 선생님의 눈에 걸린 것 같았다. 당신에게는 둘 다 약간 신경쓰이는 인선이었다. -
246 해성주 (yl7orTeNRI) 2021. 3. 3. 오후 11:38:21그리고 장렬하게 늦어버린 해성주... (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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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수현주 (26aY6Qu.DE) 2021. 3. 3. 오후 11:40:52네! 계속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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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1: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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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호연-수현◆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1:57:46탄핵이라니. 청강고 역사상 학생회장이 탄핵을 당한 적이 있...던가? 학교 역사를 줄줄이 외우고 다니지 않는 호연으로서는 알 턱이 없는 노릇이었다. 아, 하지만 자기 한 몸을 불사지르면서까지 남에게 해를 끼치는 학생회장이라면 탄핵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수현의 말이 호연에게 약간의 혼란과 의문을 남겨주었다는 것을 당사자는 아는지 모르는지, 거 참.
"안 다쳤다니 다행이에요."
예의 바보같이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수현이 건네는 팜플렛을 받아들었다. 잘못한 건 자신인데 크게 화도 내지 않고 되려 자신을 도와주기까지 하다니, 잘은 모르지만 착한 사림인 게 분명했다. 참 속 편하게도 산다며 쓴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생각이었지만, 정작 당사자는 아무것도 모른 채 헤헤거릴 뿐이었다.
"아...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그래도 이건 학생회 일이니까, 괜찮아요."
아무래도 길치라는 디스는 조금도 와닿지 않은 모양이었다. 하긴, 덤벙대는 것도 사실, 바쁘고 정신 없는 것도 사실, 거기다 추가로 툭하면 길을 잃고야 마는 것까지 전부 사실이었으니까.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의 호연이 이동수업 때마다 길을 잃고 다른 학년 복도를 헤맸다는 사실은 친구들 사이에서 거의 사골 수준의 놀림감이었다.
"그래도 도와줘서 고마워요!"
힘차게 말하며 호연은 마지막 팜플렛을 주워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그대로 균형을 잃고 휘청했다.
"우왓!"
절대로 안 괜찮아 보였다. -
250 캡틴◆PIwylRwPho (khFfSP8Fmk) 2021. 3. 3. 오후 11: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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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GCE0yWwD3k) 2021. 3. 4. 오전 12:09:06"아,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요?"
▷응.
▷아니.
▶응.
"잘 생각하셨어요. 청강고 학생의 4%가 당신과 같은 선택을 했어요."
"실은 이것 일급 기밀인데, Alt+F4를 누르면 특별 선물을 받을 수 있다나 뭐라나."
▷누른다.
▷이게 어디서 약을 -
252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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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12:14:53>>248 앗.. 아까부터 있었다구. 선레 쓰는 데 쓸데없이 오래 걸렸을 뿐이야.
>>251-252 저기, 마구 쓰다듬어도 돼?
아, 수현주, 혹시 피곤하면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저녁에 줘도 좋아! -
254 수현 - ☀️⭐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15:14이게 우연일 리가. 빌어먹을 시스템의 농간이라는 거겠지.
질색하는 기색을 가감없이 내비치던 그가 거절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생각해보니, 한쪽은 나눌 말이 전혀, 전혀, 저어어어어어어언혀 없었지만 다른 한쪽에게는 용건이 있었다. 하지만 그 용건을 남에게, 특히 김여주에겐 들려줄 생각이 전혀 없었던 수현은 김여주는 반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한 놈만 있으면 되니까. 물론 거기에 해성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졸지에 3명이서 할 일을 2명이서 하게 된 해성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그가 알 바는 아니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맞다면 저 녀석도 김여주랑 같이 있고 싶어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뭐 어쩌라고. 저 녀석에게 거기까지 신경 써줄 가치는 없었다.
이벤트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끈질기게 가지 않으려 하던 김여주를 아가리를 털어 기어코 교실로 돌려보낸 수현이 개선 장군처럼 당당하게 해성에게로 다가갔다.
"자, 그럼 가도록 하지."
매우 뻔뻔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였다. -
255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16:19>>253 (똘망똘망)
-
256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12:18:23(불가사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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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2: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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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 (GCE0yWwD3k) 2021. 3. 4. 오전 12:22:11>>252 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설마 진짜 누른 건 아니겟지....?? 👉👈
>>253 쓰담이요 ... ?? (기어옴(?
암튼 모두 안녕~~~~:3 -
259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22:53🌵🐮☀️⭐🍺에게 한 방 먹였군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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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2:23:40>>258 눌렀다구요! 눌렀다구요!! 도안이 미워!! 🐸🔥🔥
물론 농담이에요. 우리 스레 캐릭터 전부 싸랑합니다!! -
261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2:24:15
-
262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24:30안녕하세요, 🍇🍺!
-
263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12:27:46>>255 똘망똘망이란 건 부담없이 답레를 써와도 된다는 것이겠지
그렇지만 졸리면 바로 말해주기!!
>>257 오끼이이이익 (털덩이가 되어버림)
>>258 응 쓰담쓰담! (쓰다다다다다다담)
>>259 (대충 DIO가 나니?! 하는 짤) -
264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28:14임티 하나당 1초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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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2:29:51>>263 (털뭉치가 되어버린 해성주를 들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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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2: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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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 (GCE0yWwD3k) 2021. 3. 4. 오전 12:30:44>>260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도안주가 대신 미안하다^-^ ... 이거슨 유명한 종료 단축키라서 갠찮다고 생각햇던 나애 불찰 ...
도안: 특별한 선물이라 했지, 좋은 선물이라 한 적은 없
도안주: (입 고이 막아줌
>>262 안녕안뇽~~ -
268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31:26전 해성주가 저보다 먼저 졸릴 거라는 데에 수현이를 걸 수도 있어요!(수현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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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33:00>>266 그런 겁니다.(진지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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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2:33:12>>267 (단축키 잘 안 쓰는 개구락지
그래도 중요한 게 날아가진 않았으니까 괜찮아요! -
271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2: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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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39:28(도대체 캡틴은 개구락지 짤을 얼마나 가지고 계신 건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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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 (GCE0yWwD3k) 2021. 3. 4. 오전 12:40:19>>270 그건 다행이다 <:3!
(잡담보며 팝콘🍿🍿🍿🍿🍿)
나도 내일은 일상 구해봐야겟네 (*`∀´*) -
274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2: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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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해성 - 수현 (L2wZVkmRk6) 2021. 3. 4. 오전 12:43:42예상할 것까지도 없었다. 체육 선생님의 부름에 별 내색 없이 평소의 그 멍한 무표정으로 설렁설렁 다가오는 저 허여멀건 퍼런거의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당신과 눈이 마주칠 때는 그의 얼굴에 별 표정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그 옆에 서 있는 김여주를 보았을 때에는 순간이지만 꺼림칙한 것을 생각지도 못하게 마주친 사람 특유의 뜨악한 기색이 흔들리는 눈길에서 묻어나왔기 때문이다. 과연, 당신이 단호한 언사로 여주를 떨쳐내는 동안, 해성은 체육 선생님을 설득하고 있었다.
"굳이 여주까지 고생시키지 않아도 저와 수현이 둘이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그 역시도 일손이 줄어드는 것보다 여주와 접촉하는 것을 더 꺼리는 것이 분명했다. 어찌됐건 당신의 의도대로 상황이 흘러가, 당신은 꺼림칙한 개입 없이 용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당신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허여멀건 퍼런거는 그럼 가도록 하지, 하는 당신의 뻐기듯 하는 목소리에 별 내색 않고 "응." 하고 코대답을 하면서 당신을 따라왔다.
체육창고라고 뭐 특별히 멀리 떨어져있다거나 하진 않아서, 체육창고에 도착하는 데 얼마 걸리진 않았다. 체육 시간이었기에 창고는 열려있었고, 안쪽 깊숙이 박혀 있던 뜀틀을 꺼내다 쓴 덕분에 창고는 확실히 정리가 필요해보이는 몰골이었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이 신경쓰이는 허여멀건 퍼런거에게 맨투맨으로 이야기를 해볼 시간이 생겼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지. -
276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12:45:07오.. (솔깃) 그 도전 받아주겠어.(?)(몬스터캔 오픈)
는 농담이고, 해성주는 늦게까지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피곤하면 언제든 자러 가기야! -
277 안수현 - 백호연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59:42내 이럴 줄 알았다. 어떻게 예상을 빗나가는 게 하나도 없을 수가 있지? 돌려 깐 것을 하나도 알아채지 못하는 것도,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도, 또 한 번 덤벙대는 것도 모두 예상했던 것들이었다. 예상이 전부 적중하다니 역시 나야.
잠시 자뻑에 취해있던 수현이 금세 정신을 차리고 휘청이던 호연의 어깨를 가볍게 붙잡았다가 뗐다.
"별로 안 괜찮아보이는 걸요. 그러지 말고 같이 가도록 하죠. 학생회 일이라고 하셨지만, 여기에는 다른 학생회 부원들이 없잖아요?"
감히 네가 내가 도움을 주겠다는 걸 거절해?
이번에는 대답을 듣지 않고 어림잡아 반 정도의 팜플렛을 덜어낸 그가 발걸음을 옮겼다. 이 학생회장은 정말로 길을 잃을 수 있었기에 자신이 앞장서는 게 나을 것이다. 걸음을 약간 더 빨리한 그는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무거운 팜플렛에 슬며시 눈살을 찌푸렸다. 곱게 자란 그는 이런 쪽의 허드렛일이 익숙한 편이 아니었다.
"그런데 강당에는 무슨 일로 가시는 겁니까? 그저 이 팜플렛만 나눠주면 되는 건가요?" -
278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00:37해성주야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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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1:04:39음? (뭔가 경기가 시작되어 버린 느낌에 아차 싶은 해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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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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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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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15:47세상에 경기라고요?(승부욕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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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16:11(잘 자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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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1:19:22(잘 자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 2)
그런 거에 승부욕 불태우지 맛^q^!!! -
285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전 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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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0:45전 무조건 이길 거예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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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21:04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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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1:29:56승부가 아니야아앗^q^
잘 자, 캡틴. (담요덮어주기) -
289 허여멀건 뻘건거 - 허여멀건 퍼런거 (uav3xlimjk) 2021. 3. 4. 오전 1:33:20...어떻게 정리하면 되는 거지?
귀하게 자란 그는 정말이지 이런 종류의 허드렛일하고는 맞지 않았다. 그렇다고 저 녀석에게 묻기에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았다. 이미 예전에 한 번... 이를 까드득 갈은 그가 비뚜름한 비웃음을 지으며 해성에게 말을 걸었다.
"너, 나 기억하지?"
기억 못할 리가 없다. 모른다고 대답한다면 저 녀석이 구라를 까는 게 분명했다. 왜냐고? 자신은 절대 잊을 수가 없는 인상이었으니까. 자신은 외모는 남들과 확연히 다르고 아름다웠으며,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명품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들을 온몸에 두르고 있었고, 모든 움직임에서 기품과 귀티가 흐를 정도인, 그야말로 모든 것이 완벽하고 빼어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이만큼 완벽한 근거가 또 어디 있겠는가.
"그 허여멀건 머리에 퍼런 눈. 꽤 봐줄 만하게 생겼지만 역시 나를 따라오기엔 한참이나 역부족인 얼굴.(수현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용서해주세요.)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니까 발뺌할 생각은 하지 마." -
290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35:17나는 지지 않아아아앗^p^
앗, 그럼 저는 배게를!(배게 쏙 -
291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38:511학년 1명,
2학년 2명,
3학년 3명이었던 저희 스레에 2학년 한 분이 더 오셨어요! -
292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1:40:28이름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새 시트라고?? (후다닥) -
293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50:11수현이랑 해성이랑은 의외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해요!
-
294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1:55:32시트 보고 왔는데 2학년에는 그럼 이제 츤데레 메가데레 쿨데레 라인업이 다 갖춰진 건가^q^(제멋대로 캐해 시전)
>>293 그러게.. 앞머리도 반대고(중요)(?) 수현이가 자기주의 컨트롤프릭인 데 비해 해성이는 마이페이스고.. 수현이랑은 사이가 엄청 나쁘거나 아니면 좋을 거라고 멋대로 기대하고 있습니다^q^! -
295 허여멀건 퍼런거 - 허여멀건 뻘건거 (L2wZVkmRk6) 2021. 3. 4. 오전 2:02:57그에게 물어보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고, 그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그러나 당신이 뭔가 행동을 취하기도 전에, 먼저 이 퍼런 놈이 당신에게 먼저 제안을 건넸다. "굳이 도와주지 않아도 되니까 어디 적당한 데 앉아있어." 그리고는 팔을 슥 걷어붙이고는 뜀틀을 붙잡고 번쩍 들어올린다. 사람 두어 명은 너끈하게 숨어있을 만한 크기의 뜀틀인데, 그게 무슨 책가방마냥 우스우리만치 홀라당 들려서 제자리를 찾는다. "후딱 치우고 적당히 종칠 때까지 박혀있자..." 하고, 3단으로 접혀있던 자국이 선명한(지금은 바닥에 펼쳐져 있는) 매트리스로 손을 뻗던 해성은, 당신이 날선 비웃음을 띄며 던진 말에 당신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푸르스름한 눈동자와 붉은 눈동자, 서로의 시선이 허공에서 엇갈린다. 당신을 빤히 바라보며 눈을 깜빡이던 해성은 미간을 살며시 찌푸리며 고개를 기울인다. 아, 저건 기억날락 말락 한 뭔가를 떠올릴 때 나올 만한 그런 표정이다. "글쎄─" 하고 뜸을 들이던 허여멀건 퍼런 게, 당신이 쏘아붙인 말에 그만 풉, 하고 웃어버리고 만다.
"너 웃기다." 당신의 시비를 우스갯소리 취급해버린 허여멀건 퍼런 거는 이내 덧붙였다. "뭐 때문에 네가 기억날락 말락 할지는 모르겠는데, 다음번에는 기억할 수 있겠네." -
296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2:14:08수현이가 츤데레가 맞긴 한 걸까요? 그냥 혐성인 것 같은데^p^
(두근두근) -
297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2:21:27>>296 혐성이라고 해도 자신만만하고 자존감높은 모습이 좋은걸.
두 사람이 면식을 충분히 쌓는다면, 서로의 인상이 좋건 나쁘건 해성이는 자신의 삶이 전부 다 프로그램과 시나리오에 의해 짜여진 각본이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도 높은 자존심을 흔들림없이 유지하고 있는 수현이의 모습을 내심 멋지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
298 안수현 - 선우해성 (uav3xlimjk) 2021. 3. 4. 오전 3:04:58또다. 최악이었던 첫만남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었다. 굳이 도와주지 않아도 되니까 어디 적당한 데 앉아있으라고? 보통 이런 말은 상대방이 방해라거나 못할 거 같을 때 하잖아.
"왜, 내가 못할 거 같아? 방해야? 나도 할 수 있는데 네가 자체적으로 나서서 특별히 하인으로 써주는 것 뿐이라고..."
이글거리는 눈으로 해성을 바라보며 수현은 풉 소리에 이를 갈았다.
하, 지금 이거 비웃은 거 맞지?
"잊었어? 나를 잊었다고? 네 기억력은 혹시 금붕어만큼도 안 되는 기억력인 거냐? 운동했더니 뇌가 근육으로 가득 찼어? 그리고, 뭐? 다음번에는 기억할 수도 있기는 무슨, 다신 안 만날 거거든?!"
자신이 잊혀진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바락바락거리던 수현이 짜증이 어린 시선으로 해성을 노려보았다. 자신만 신경 쓰고 있었던 것 같아서 짜증나지만 먼저 말하기에는 자존심 상한다. 그는 자신을 기억도 안 하던 상대방한테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전혀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건 내가 아니지.
"너 따위한테 다음에도 시간을 내줄 정도로 난 한가하지 않다고..."
꽤나 익숙해보인 데다가 말도 없이 떠난 걸 보면 뜬금없이 나한테만 그런 것도 아니었을 텐데 감히 나를 다른 엑스트라들이랑 똑같이 여겨서 잊어버려? 이런 천벌을 받아도 모자랄 죄인 같으니...
소리 없이 입만 움직이며 꿍얼꿍얼 불만을 토해내던 그가 세상에 다시 없을 머저리를 보는 시선으로 해성을 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을 잊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 리는 없겠고, 그 이후에 어디엔가 머리를 박아 기억을 잃었든지 했을 것이다. -
299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3:07:20중간에 한바탕 날리는 바람에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머리 박기
(사실 엄청나게 흔들리는데 티를 안 내는 것뿐☆) -
300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3:07:34(귀여워서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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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3:07:55아니아니 괜찮아. 쓰다 보면 날릴 수도 있는 거지!
-
302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3:19:46귀여운 건가..?
태평양처럼 넓은 마음씨와 하해와 같은 은혜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둠칫둠칫) -
303 해성 - 수현 (L2wZVkmRk6) 2021. 3. 4. 오전 3:30:33"방해라고까진 안 했어. 도와주면 고맙지." 하인, 이라는 모욕적일 수 있는 언사를 뒤에 붙였음에도 이 빌어먹을 허여멀건 퍼런거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 "그러면 거기 테니스공 상자들 좀 위로 쭉 쌓아줄래." 귓구멍에 대못이라도 박은 건지. 과즉 그가 턱짓으로 가리키는 쪽을 보면 뜀틀을 꺼내느라 널부러뜨려 놓은 게 분명한, 우유 운반하는 데 쓸 법한 플라스틱 상자 세 개 정도가 테니스공이 담긴 채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혹시 내가 널 때렸던가? 아닌데... 그러면 내가 기억했을 텐데."
해성은 단단하고 묵직한 체육용 매트리스를 공책장마냥 가볍게 들어올려 털석 개켜놓고는, 당신을 바라보며 여전히 뭔가 떠올리려는 듯 미간에 약간 힘을 주고 있다. 이래서야 다른 엑스트라들과 똑같이 취급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기 손으로 때려눕힌 삼류 양아치들보다도 취급이 못하다(당신 기준으로는). 네가 당연히 나를 기억해야 한다- 라는 당신의 신경질어린 태도에 해성의 말투가 조금 더 차분해졌다.
"나와 무슨 일로 만났는지 말해줘. 중요한 일이었다면 사과할게."
...당신 말대로 뇌까지 근육이 가득 찬 바보던가, 아니면-정말로 인정하기 싫은 일이겠지만-당신과 잠깐 마주친 그때를 당신만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던가, 당신 속 긁는 법을 잘 알고 있을 만큼 똑똑한 놈인 듯하다. 일단 확실한 건 당신이 짜증을 담아 내뱉는 비난들이 손톱 끝도 들어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
304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3:31:41그 이런 말하면 실례될지 모르겠는데, 자기한테 신경 안써주는 집사 보고 오만 신경질 다 부리는 말티즈가 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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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3:37:03수현이가 왈소리를 많이 하긴 하죠.(깊은 끄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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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3:38:47사실 해성이는 좀더 차갑고 무감정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돌리다 보니 어째 좀 물렁하게 잡히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야...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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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3:40:30수현도 원래는 좀 더 밝은 애였는데 점점 네거티브해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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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3:42:02그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니까 문제없을지도(??) 까칠한 모습도 수현이다운 매력이 있으니까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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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3:43:14해성이도 물렁한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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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3:47:28((설마 그 부분을 좋아해줄 줄은)) 어... 정진하겠습니다?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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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3:54:2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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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3:58:17나를 놀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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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4:05:31진심이었습니다! 역지사지를 체험하시라는 생각도 있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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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4:07:57긋그그그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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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해성주 (L2wZVkmRk6) 2021. 3. 4. 오전 5:01:04수현주, 아직 깨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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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태인주 (LNUcI63RRI) 2021. 3. 4. 오전 8:08:28다들 밤을 불태웠구나.. 새로 온 사람들 환영하구. 아침갱신 하고 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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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전 10:17:17글 쓰다가 걸릴 뻔해서 그냥 잠들었습니다... 말 안 하고 가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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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수현 - 해성 (OuFC8MswE2) 2021. 3. 4. 오후 12:13:12이 녀석은 귓구멍을 철면피로 두른 것 같다. 거의 확실했다.
"당연히 감사하게 여겨야지."
근데 방해라고까진 안 했다는 말을 어쨌든 대충 그 비슷한 생각은 했다는 거잖아. 이 **가?
만약 그 뒤를 잇는 말이 없었다면 아가리가 봉인이 해제될 뻔했지만, 그는 그냥 자신이 부탁을 들어주는 걸 감사히 여기라고 말하면서 테니스공 박스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게 이 녀석 정말 저한테 관심이 없구나. 아니, 역시 그럴 리가 없지. 그냥 관심 없는 척을 해서 어그로를 끄는 것 뿐이다.
자존심이 상하는 느낌에 수현은 이를 악물었다.
"하? 그건 내가 그런 삼류 양아치만도 못하다는 거냐? 설마 진짜 그딴 소리를 하는 것은 아니겠지. 그리고 누가 감히 나를 때려? 만약에 네가 날 때렸다면 나는 널 법정에 세웠을 거다. 그러니 헛소리 작작 해라."
오만하게 말한 그는 해성의 말에 차가운 시선으로 해성을 바라봤다.
"그래서 지금 나 보고 날 잊은 상대한테 절 좀 알아주십쇼~하고 구구절절 사연을 읊어라, 이 소리야? 장난하냐? 됐어. 난 말 안해. 네 쪽에서 직접 떠올려라. 특별히 다음번에도 시간을 내어줄테니 다음번에는 네 쪽에서 찾아와. 알겠냐? 그럼 이 빌어먹을 화제는 넘어가고-"
그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어이, 너. '공략캐'인지 뭔지 하는 녀석이지?"
질문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었지만, 이미 확신하고 있는 말투였다. -
319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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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호연-수현◆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2:39:48"그건 그렇지만... 어!"
시무룩한 기색도 잠시, 미처 손쓸 새도 없이 팜플렛을 빼앗겨 버렸다. 호연은 당황한 얼굴로 수현의 뒤를 서둘러 따라갔다. 물론 팜플렛 하나는 그저 종이 쪼가리에 가깝다지만, 그래도 모이면 양이 제법 돼서 별로 가볍지만 하지는 않을 텐데.
"아뇨, 팜플렛은 비치만 해두고 오면 돼요. 그거 말고 할 일이, 음, 의자도 새로 꺼내 놔야 하고, 방송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하고, 또..."
손가락을 꼽을수록 점점 어깨가 축 처졌다. 할 일은 산더미인데 시간은 부족했다. 벌써 입학식이 시작되는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자신은 계단에서 넘어지기나 하고. 굴러다니는 백호연이 열 명이 되더라도 좋으니 분신술을 가르쳐달라고 하늘에 대고 간절히 기도해야 하려나.
"그래도 도와줘서 고마워요!"
밝게 웃으며 슬쩍 상대의 명찰을 확인했다. 색깔을 보니 2학년이고, 이름은, 어...
"안... 수현? 맞죠?" -
321 모란주 (OPJx7/Tu4M) 2021. 3. 4. 오후 3:09:41🐸👍 개구락지들 안녕!!!! 수줍게 발도장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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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3: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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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모란주 (OPJx7/Tu4M) 2021. 3. 4. 오후 3:13:23반가워요 캡틴! 🐸👋
그럼 위키는 조금 이따 써올릴게요! 🐸🖊 -
324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3: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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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5: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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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수현주 (4I8Zi6miBA) 2021. 3. 4. 오후 5:46:25갱신합니다! 저녁 먹기에는 이른 시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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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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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7: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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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세랑주 (rUCkTxMqgg) 2021. 3. 4. 오후 8:04:13시트가 늘었구만!! 다들 좋은 밤이야. 세랑주는 쪼매 있다 오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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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8: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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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GCE0yWwD3k) 2021. 3. 4. 오후 8:31:57"Alt+F4 눌러보세요. 혹시 알아요? 깜짝 선물이라도 나올지."
[Player가 게임을 이탈하였습니다.]
"...초보이신가 봐."
-N회차 당시 도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
얍 갱신한다구~~~:3 -
332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8: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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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 (GCE0yWwD3k) 2021. 3. 4. 오후 8:37:43개굴캡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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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8: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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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 (GCE0yWwD3k) 2021. 3. 4. 오후 8:54:46응응 즉석 피자 해서 먹었네^-^~~🍕🍕🍕
캡틴은 맛저했을까~ -
336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9: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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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모란주 (OPJx7/Tu4M) 2021. 3. 4. 오후 9:10:50갱신갱신!
여러분 캐들 티미 좀 풀어줘요... ! 👊🐸🧱 여러분 애들은 등교 어뜨캐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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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9: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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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후 9:15:26갱신! 수현이는 리무진 같은 고급차를 타고 옵니다! 1학년 입학식 때 레드카펫까지 깔아가지고 전설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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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GCE0yWwD3k) 2021. 3. 4. 오후 9:19:53>>336 볶음밥도 맛있었겠다 :3! 맛저한 것 같아 다행이다~~🐸🍽🐸🍽
>>337 모란주 어솨~~ 포도안은 그리 멀리 안 살아 보도 등교할 거야^-^~! 모란이 등교법도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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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 (GCE0yWwD3k) 2021. 3. 4. 오후 9:20:41호연이 자전거.. 수현이 리무진... (메모메모
수현주 어솨~~ -
342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9: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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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GCE0yWwD3k) 2021. 3. 4. 오후 9:21:29>>340 보도.. 도보... 거꾸로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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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9: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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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모란주 (OPJx7/Tu4M) 2021. 3. 4. 오후 9:26:48>>338 안녕 캡틴! 호연이 자전거 등교 귀여워...
>>339 수현주 안녕! 고급차에다 레드카펫 귀여워...
>>340 과일맥주주 안녕! 보도등교 돤이 귀여워...
결과적으로 우리 스레 모든 캐는 귀여웠습니다 음음
모란이는 오토바이가 있지만 운전을 못해서 버스타고 다닙니다! -
346 모란주 (OPJx7/Tu4M) 2021. 3. 4. 오후 9:27:21앗 도보 일부러 그런신줄알고 귀여워하고 있었는데!!
-
347 수현주 (uav3xlimjk) 2021. 3. 4. 오후 9:28:19안녕하세요!
-
348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9:29:01
-
349 🍇🍺 (GCE0yWwD3k) 2021. 3. 4. 오후 9:58:32오오 모라니는 버스...(메모..
>>346 유감! 귀엽지 않은 포도안주였다는 거시다 >.0(??
>>368 그러게 네 명이 이렇게 안 겹치는 것도 신기하다 :0 -
350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10:20:32
-
351 🍇🍺 (GCE0yWwD3k) 2021. 3. 4. 오후 10:27:27>>350 !! 안이 지금까지도 알아채지 못햇다 'ㅁ'))) (쥐구멍 속에 골인!
-
352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10:30:17
-
353 🍇🍺 (GCE0yWwD3k) 2021. 3. 4. 오후 10:49:52>>352 끄아악 🐭💦 (개굴캡은 월척을 낚아올렸다!
-
354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10:54:08
-
355 🍇🍺 (GCE0yWwD3k) 2021. 3. 4. 오후 11:30:46>>3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굴캡이 기쁘다면.. 나도 기ㅃㅓ...(???
그나저나 커밋짤은 도대체 몇 장이나 있는 거야 "ㅁ")) -
356 캡틴◆PIwylRwPho (zdj3FbOhMs) 2021. 3. 4. 오후 11:33:43
-
357 🍇🍺 (GCE0yWwD3k) 2021. 3. 4. 오후 11:55:32'ㅁ' ... !!!
커밋짤... 사실은 아메바였구나 (아무말 -
358 캡틴◆PIwylRwPho (/Zuy0R2Zk.) 2021. 3. 5. 오전 12:02:57
-
359 🍇🍺 (1uD8tcQ6iE) 2021. 3. 5. 오전 12:05:37>>358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보상 ^ㅁ^)9~~~~!
이 스레는 아무말 하면 도전과제 달성하고 보상 받는 스레였군.. 조은 정보를 얻어따(왜곡 -
360 캡틴◆PIwylRwPho (/Zuy0R2Zk.) 2021. 3. 5. 오전 12:08:22
-
361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전 12:18:02상품도 준비해주세요!
-
362 🍇🍺 (1uD8tcQ6iE) 2021. 3. 5. 오전 12:19:57그런 거시다 >:3~~! (대체
도전과제 기대하고 잇겟어 개굴캡 >.0 -
363 🍇🍺 (1uD8tcQ6iE) 2021. 3. 5. 오전 12:20:17수현주 안녕 어솨~~~
-
364 캡틴◆PIwylRwPho (/Zuy0R2Zk.) 2021. 3. 5. 오전 12:27:07
-
365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전 12:36:27안녕하세요!
-
366 캡틴◆PIwylRwPho (/Zuy0R2Zk.) 2021. 3. 5. 오전 12:45:16
-
367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전 12:47:46안녕히 주무세요!
-
368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전 1:38:06>>345 모란이는 버스 등교였군요! 오토바이 운전 못해서 버스 타는 모란이도 귀엽다구요!
지금까지 나온 등교 방법이 하나도 안 겹치네요. 신기해라! -
369 해성주 (cU9qmFIYYg) 2021. 3. 5. 오전 1:39:32오늘 하루 내내 엄청 바빠서 답레는커녕 스레에 접속조차 못하고 이제사 접속하네... (너덜너덜) 테스형 인생이 왜 이래...?
수현주, 말도 없이 오늘 하루 접속 못 해서 미안해.. -
370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전 1:55:29저한테 죄송할 거야 없죠! 일은 잘 풀리셨나요?
-
371 해성주 (cU9qmFIYYg) 2021. 3. 5. 오전 1:58:28일이야 뭐 시킨 대로만 하면 끝이니, 심각한 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잘 풀렸다고 할 수 있지. 다만, 오늘따라 시킨 게 너무 많았다는 거... (너덜너덜) 답레는 천천히 쓸게.
>>337에 답을 하자면 해성이는 등교길을 아침 로드워크 코스의 시작으로 삼고 있다! -
372 해성주 (cU9qmFIYYg) 2021. 3. 5. 오전 1:58:59바로 써오고야 싶긴 한데 아직 씻지도 못했어 ^q^
-
373 모란주 (eFMSlg.1rQ) 2021. 3. 5. 오전 2:05:42조심스레 갱신해봐요..!
해성이는 참 건강하게 사네요 귀엽다...
모두 하루 잘 보냈길 바라고 내일도 잘 보내길 바라요! -
374 세랑주 (eFWOgDLzik) 2021. 3. 5. 오전 2:13:45으으으아아아아 귀환! 좋은 새벽이야 모두들. 뭔가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은 기분인데 하나도 기억 안 나.....
-
375 해성주 (cU9qmFIYYg) 2021. 3. 5. 오전 2:19:27어서와! 모란주는 자러 가는 거야?
세랑주도 어서와. 기억이 안 나면 대책없이 쉬다 보면 기억나지 않을까! -
376 세랑주 (eFWOgDLzik) 2021. 3. 5. 오전 2:21:18>>375 확실히 그렇게 아하 모먼트를 기다리는 게 정답이긴 하지만......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대책없이 쉬다가 언제인지 모를 기한에 늦어 버릴 것 같은 기분이야..... 😥 -
377 모란주 (eFMSlg.1rQ) 2021. 3. 5. 오전 2:22:30모란주는 부엉이족이라서 안자요!
기억이 안나면 중요한 일은 아니지 않을테니 대책없이 놀아요! (안됨 -
378 모란주 (eFMSlg.1rQ) 2021. 3. 5. 오전 2:23:10아니지 않을테니는 뭐지 갑자기 긍정이 되버렸다! 피곤한건가!
-
379 해성주 (cU9qmFIYYg) 2021. 3. 5. 오전 2:24:32>>376 설마하니 3월 5일인데 수강신청일 리는 없겠고... 개학개강 시즌이라 뭔가 서류 같은 거려나?
>>377 모란주도 그래? 나도 그래. 난 조금 강제 부엉이지만.. ^q^ -
380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전 2:26:21저희 스레는 새벽에 사람들이 많은 스레였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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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세랑주 (eFWOgDLzik) 2021. 3. 5. 오전 2:30:52>>377 중요한 일은 아니지 않지.... 않지? 역시 그렇지?!?!? 내 경험상으로도 그게 맞아! 😆 놀아야겠다!!!!!
>>379 아무래도 무슨 과제..... 였는지...... 강의 준비물이었는지...... (심란)
그러게 새벽 화력이 나름대로 있구나! 근래 들어 어장 대부분 새벽정전이 되는 케이스가 많아졌더라구...... -
382 해성주 (cU9qmFIYYg) 2021. 3. 5. 오전 2:37:20>>380 그래서 좋아! (꽈악)
>>381 시간표를 꺼내서 과목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기억을 되새겨보는 게 좋다... 나는 그게 잘 통하더라구... -
383 모란주 (eFMSlg.1rQ) 2021. 3. 5. 오전 2:41:57>>379 강제라니! 밤에 노는건 즐겁지만 강제되면 재미없는데 어떠케요!! 🐸💦
>>380 밤에 노는건 색다르게 재밌지요 흠흠
>>381 와! -
384 해성 - 수현 (cU9qmFIYYg) 2021. 3. 5. 오전 2:51:55"그래." 헛소리 작작하라는 당신의 일침에 시큰둥도 아니고 숫제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해성이었다. 축구공 보관함은 바깥에서 경기를 펼치는 반 친구들이 경기가 끝났을 때 다시 공을 넣어둘 수 있도록 열어둔 채로 두고, 그리곤 왜 있는지 모를 투호 항아리가 쓰러져있는 것을 세워두던 해성은 당신이 쏘아붙인 말에 오히려 호기심이 동한 듯이 허리를 피고 당신을 바라보았다. 푸르스름한 시선이 허공을 가로지른다.
"너 재밌네." 날을 세우며 신경질을 부리고 있을 당신의 시선에 비해, 해성의 차분히 가라앉은 푸른 눈동자에는 일종의 호기심 같은 게 어려 있었다. "그래, 내가 분명히 널 조금이나마 기억하는 이유가 있을 텐데. 노력해볼게."
그러나 당신의 이어지는 질문에, 그 허여멀건 퍼런거의 미간에 실금이 갔다. 그는 당신의 질문에 당신을 이삼 초 정도 바라보다가 다시 정리할 물건들로 시선을 돌리며 톤이 조금 낮아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니야."
그는 '그게 뭐야?'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따위의 되묻는 말을 하지 않고, '아니야.' 하고 부정했다. 그래. 그 대답을 좀더 정확히 해석하자면 '지금은 아니야' 겠지. 이 녀석도 그 시스템인지 뭔지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분명하다. -
385 해성주 (cU9qmFIYYg) 2021. 3. 5. 오전 2:52:25>>383 테스형! 인생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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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전 3:03:47수현주는 내일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오늘은 특별히 일찍 자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답레들은 내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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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해성주 (cU9qmFIYYg) 2021. 3. 5. 오전 3:17:35잘자, 수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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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전 11:36:37"...다른 학생회 부원들은 없습니까?"
설마 이 선배 호구 잡혀서 일 다 떠맡은 건 아니겠지? 가능성 있네.
"그걸 선배 혼자서 다 하려는 생각이셨어요?"
이 선배라면 왠지 의자를 꺼내다가 한바탕 구를 것 같고, 방송 장비 같은 걸 점검하다가는 방송 장비를 잘못 건드려서 오히려 오류나게 할 것 같아. 불신하는 눈길로 호연을 힐긋 쳐다본 그가 한눈에봐도 무척 비싸보이는 손목시계를 바라봤다.
"게다가 입학식까지 시간도 별로 안 남았으니 방송 점검은 방송부원에게 맡기고 시간이 남으면 그때 가서 별 이상 없냐고 물어보세요. 의자는 체육계 동아리 애들 몇몇한테 부탁해서 같이 꺼내시든가요. 학생회 일이라지만 시간 부족으로 다 준비 못 하면 망하는 건 학생회뿐만 아니니까요."
사람이 주변에 널려있는데 전부 다 써야지 뭐하는 거야? 효율적이지 않게. 사람들의 특징도 다 다르니까 효율적으로 가장 잘 써먹을 수 있는 곳에 보내버리면 만사 해결이다.
"그런데 학생회 부원은 좀 많이 뽑으셔야 할 듯 하네요. 그리고 안수현 맞습니다."
살짝 자존심이 구겨지는 느낌에 수현은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답했다. 제가 상대방의 이름을 아는데 상대방은 제 이름을 모른다면 굉장히 짜증나는 일이었고, 그는 다른 엑스트라들은 무시할 지라도 학생회장 이름 정도는 알았다. 의외라고? 사실 '그 날' 이후에 조사하다가 알았다. 학생회장 정도면 유력한 공략캐 후보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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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전 11:37:24수현-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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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캡틴◆PIwylRwPho (jBv5safbv.) 2021. 3. 5. 오후 12: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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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후 4:32:5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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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캡틴◆PIwylRwPho (zwPiElFbnY) 2021. 3. 5. 오후 6: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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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모란주 (eFMSlg.1rQ) 2021. 3. 5. 오후 6:24: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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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 (1uD8tcQ6iE) 2021. 3. 5. 오후 7:32:55저녁에 간만에 비싼 거 먹다가.. 과식해버렷다...;^;
으아악 더부룩해.. 갱신하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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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캡틴◆PIwylRwPho (/Zuy0R2Zk.) 2021. 3. 5. 오후 7: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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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수현주 (VJKVREfWxY) 2021. 3. 5. 오후 8:50:16매우 짠 치킨과 후라이드 치킨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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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캡틴◆PIwylRwPho (/Zuy0R2Zk.) 2021. 3. 5. 오후 10: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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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수현 - 해성 (/ZIM1lYujw) 2021. 3. 5. 오후 11:04:49"난 재미 없는데." 자신에 비해 차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해성에 의해 뿔이 난 수현이 툴툴거렸다. "그리고 원래 난 조금이 아니라 많이 기억에 남는 인상이라고. 똑똑히 봐둬라. 너 같은 서민에게 인상을 남겨봤자 별 의미는 없지만."
착착착 테니스볼 박스를 정리한 그가 도도한 발걸음으로 해성의 앞에 섰다. 똑똑히 보라는 듯 고개를 치켜올린 그는 해성의 미간에 간 실금을 만족스레 바라봤다. 그래, 이 '공략캐'라는 말에도 평정심을 유지했으면 넌 돌부처겠지.
"그래, 지금은 아니겠지. 하지만 전에는 그랬잖아, 응? 그 빌어먹을 시스템의 농간에 놀아난 게 나 하나 뿐이겠어?"
그 날 얼마나 충격 받았는지 모른다. 그 후로 닥치는 대로 미연시에 대해 조사한 그는 꽤 여러가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미연시에는 보통 선택할 수 있는 남주가 여러 명이라든가, 그 남주는 대체로 어딘가 잘나고 화려한 구석이 있다던가.
그리고,
"너는 머리색도 눈깔 색도 화려하고, 외모도 그럭저럭 봐줄만 하면서, 불량배를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졌고, 권투대회에서 1등도 했지. 너 정도로 꽤 화려한 스펙을 가진 녀석이 공략캐가 아니라면 누가 또 공략캐겠어? 그래, 나랑 대등한 취급을 받을 정도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이 내가 그딴 것에 농락 당했다는 것은 환멸나게 증오스럽지만 말이야, 이 나를 농락할 정도라면 어는 정도 머리는 돌아가야지 않겠어? 비록 매우 흔해빠진 스토리에 흔해빠진 플레이어블 캐릭터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머리지만. 그래서 더 짜증나는 것도 있지. 아, 발뺌할 생각은 하지 마. 되도 않는 거짓말에 넘어갈 정도로 난 멍청하지 않아." -
399 수현주 (/ZIM1lYujw) 2021. 3. 5. 오후 11:05:20그렇군요! 푹 쉬세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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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1uD8tcQ6iE) 2021. 3. 5. 오후 11:13:05아이고 컨디션이 나쁘다니;ㅁ;; 공지 확인했구 캡틴 푹 쉬길 바란다구;^;(뽀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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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모란주 (eFMSlg.1rQ) 2021. 3. 5. 오후 11:18:29앗 캡틴 일 잘풀리기 바래! 맛있는거 먹고 푹쉬기!
답텀이 길어도 괜찮으시다면 일상 돌려주실 멋진 오너분 어디 없나여 :> -
402 캡틴◆PIwylRwPho (/Zuy0R2Zk.) 2021. 3. 5. 오후 1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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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1uD8tcQ6iE) 2021. 3. 5. 오후 11:25:03구하진 않았고 어제 '내일은 구해야지~~~' 식으로 말했을 뿐이지만 모란주 찔러보려고 생각하고 있긴 했지^-^)!!
머지않아 킵해야할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찔러바도 댈까 모란주:3c! -
404 모란주 (eFMSlg.1rQ) 2021. 3. 5. 오후 11:38:02찔러주신다면 너무 좋죠 빵꾸나게 찔러도 대여~~
상황은 어떤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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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캡틴◆PIwylRwPho (/Zuy0R2Zk.) 2021. 3. 5. 오후 1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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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 (1uD8tcQ6iE) 2021. 3. 5. 오후 11:46:56>>404 음음 글쎄다🤔🤔 1학년과 2학년이 자연스레 만날 방법이,,, ,, , ,
어.. 점심시간 급식실 합석 같은 거 ?? () 친한척 스탯 만렙 찍은 포도안이라면 아예 불가능은 아닐지도...(고장) 혹시 모란주는 의견 있으까...! -
407 🍇🍺 (1uD8tcQ6iE) 2021. 3. 5. 오후 11:47:30>>405 (행복한 개구락지 쓰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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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전 12:05:13>>406 도안이는 사교성 만렙이군요 (귀엽) 급식실 합석 좋은데 그럼 그걸로 해요!
제가 지금 어딜 갖다와야 해서 그러는데 혹시 선레 써주실수 있으신가요? -
409 🍇🍺 (a76KWGfBpo) 2021. 3. 6. 오전 12:12:29>>408 쪼아쪼아~~ 그럼 선레 느긋하게 써올게;3 모란주도 잘 다녀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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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전 1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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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수현주 (XMqFGIPmQ.) 2021. 3. 6. 오전 12:23:29(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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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전 12: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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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해성주 (ge.0A66ecE) 2021. 3. 6. 오전 12:36:30(수퍼히어로 랜딩) 캡틴이 답레를 내일 주겠다니 그럼 해성주가 지금 답레를 주도록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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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전 1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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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해성 - 수현 (ge.0A66ecE) 2021. 3. 6. 오전 12:44:18"권투가 아니고, 이종격투기." 해성의 미간에 그려진 금은 사라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당신이 권투와 이종격투기를 헷갈렸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내 삶은 누군가의 계획 따위가 아냐."
부아가 치밀기라도 한 건지, 이를 악무는 걸까 그의 턱 근육이 두드러지는 게 보였다. 자신은 선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의 첫 기억. 어딘지도 모를 시장에서 낡아빠진 개구리 장난감을 사 달라고 조르던 기억. 유치원에서 만난 아이들. 그럭저럭 즐거웠던 초등학교 생활. 처음으로 만져본 휴대폰. 처음으로 입어본 교복. 그리고 부당하게 괴롭힘당하는 친구의 고통을 보았을 때의 괴로움. 처음으로 누군가를 때려눕혔던 날의 심장박동. 될 대로 되란 듯이 눈에 띄는 불량학생들을 두들겨패며 살아온 날들. 어머니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에 빛이 점점 사라져가던 날들. 오죽했으면 겨우 중학교 삼학년밖에 안 되는 꼬맹이인데 벌써 그 꼬맹이와 낯이 익은 형사 아저씨가 있었더랬지. 그리고 사범님을 만났던 그 날. 조금씩 바로잡혀가는 나날들과, 난생 처음으로 출전한 선수권대회의 열기. 그동안 끌어안고 있던 모든 불안과 자기혐오와 단념을 내려놓고, 선우해성이 여기 있음을 증명해보인 그 날. 어머니의 눈에 빛을 되찾아준 그 날.
화면 밖의 누군가가 키보드로 써내렸을 뿐인 삶이라고 자신의 삶을 단정하기에는, 해성은 그 모든 것을 너무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그 네가 말하는 공략 캐릭터였건 아니건, 나는 아무 상관 안 해."
해성도 당신과 다르지 않았다. 그 역시도 그 불가피한 어떤 기묘한 선택의 날 이후로 게임 속의 인물이라면 접해서는 안 될 여러 사실들을 접했고, 자신의 인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전혀 다른 무언가로 간주당했다. 그 충격은 그를 깊은 고뇌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그 고뇌의 끝에서 해성이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나는 살아있어."
그렇게 필사적으로 강변하는 것이 이미 스스로의 인생의 불확실성에 동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소년에게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결론이었다. 그의 눈은 흔들림없이 푸르게 빛나고 있었다.
"너처럼. 내가 만나온 모든 사람들처럼." -
416 해성주 (ge.0A66ecE) 2021. 3. 6. 오전 12:44:40>>414 (쑤다다다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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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해성주 (ge.0A66ecE) 2021. 3. 6. 오전 12:46:03이번 답레는 시트스레에 있던 " 당신의 삶은 지나치게 구체적이고 실제 같습니다 " 라는 문장을 십분 참고해서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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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사도안-이모란 (a76KWGfBpo) 2021. 3. 6. 오전 12:47:21과연 B급 게임답게도 이 좁은 세상은 세세한 것에 연연하는 일이 없었다. 3월에 벚꽃 만발은 웬말이요, 교사는 어느 업데이트도 없이 공들이지 않은 설정 그대로이며, 0과 1의 번잡한 혼합물 주제에 학년끼리 - 정확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애 받는 자와 - 친선이라도 도모하란 오지랖인지 전학년 가림 없이 한 급식실, 한 순간에 섞어놓는 짓은 이제쯤이면 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신입생치고는 지나치게 익숙한 양 급식실로 들어선 도안은 급식판을 채우고서는 발끝을 돌려 가볍게 실내를 훑어보았다. 그럼에도 이변이랄 것이 근래에 생긴 만큼 흥미가 다소간은 생긴다. 가령, 이 이벤트 속에 누가 더 존재하는지 대한. 물론 그가 진중하게 사고한다는 말은 아니고.
"합석해도 괜찮으시겠어요?"
모 자리 맞은편에 도달한 도안은 썩 예의바른 질문이 무색하게도, 이미 자연스럽게 급식판을 내려놓으며 꼭 너그러운 맘씨로 용서하라는 양 신입생의 순진무구한 미소를 뻔뻔하게 보였다. 순한 이목구비이며 빤히 관찰하는 듯한 샛노란 눈빛과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그만이 가능한 치트키인 것이다. 하고많은 학생 중 모란을 고른 이유는... 뭐 별 이유 아니다. 개중 하나를 꼽자면 단순히 먼저 눈에 보여서? 대단한 내용은 없으리라. -
419 🍇🍺 (a76KWGfBpo) 2021. 3. 6. 오전 12:49:21으아악 슬슬 졸린다;v; 참고로 답레는 내일 이을 듯해 모란주우ㅜㅜㅇ...
수현주 해성주 어솨~~~! -
420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전 1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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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해성주 (ge.0A66ecE) 2021. 3. 6. 오전 12:52:05>>419 (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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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모란-도안 (Uq0K5i9hGc) 2021. 3. 6. 오전 2:27:28밥을 입에 구겨넣다 말곤 말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흑빛 눈동자는 샛노란 당신의 눈에 잠시 머물렀다 이내 고개를 끄덕임과 동시에 시선은 흐트러졌다. 긍정의 표시를 하곤 다시 숟가락을 입에 쑤셔넣곤 우물거린다. 당신을 가만 바라보는 시선은 옅은 의문이 서려있다- '누구지?' '이름표를 보니 1학년이네.'
씹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잔해를 삼키고선 물을 한 모금 머금음과 동시에 의문도 삼켰다. 당신이 누구인지는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당신에 대해선 둥글게 생겨 순진무구한 인상이 남는다고 생각한 그다, 성격은 안 그럴지도 모르지만.
"안 괜찮다고 하면 어쩌려고?"
표정은 여전히 물빠진 무표정이다, 얼핏 들으면 시비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그저 당신을 놀리는거다. 눈은 여전히 당신을 향해있다, 속을 알수없는 무표정 뒤엔 약간의 호기심이 서려있다. 이내 한손으론 턱을 괴곤 다른 손으론 숟가락을 들어 밥을 퍼올린다. -
423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전 2:28:08잘자요 도안주! 저도 인제 자러갈게여 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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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수현 - 해성 (XMqFGIPmQ.) 2021. 3. 6. 오전 2:39:50"아, 그러냐. 솔직히 너한테 큰 관심은 없어서 몰랐네."
그래봤자 똑같이 치고박고 싸우는 건데 다른 명칭이 붙어있다니 귀찮네. 하찮은 몸싸움까지도 세부적으로 나눠서 이름 붙이다니 이래서 엑스트라들은 안 돼. 여러 이름으로 팔 수 있어서 돈 벌기엔 쓸모있을지는 몰라도.
"하? 알고 있어. 뭔 당연한 걸 말하는 거냐. 내 인생이 정말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어 왔다고는 절대 생각 안 하거든? 나는 선발 같은 거라고 생각해. 남주에 적합한 후보 목록들을 뽑아서 이리저리 해보려던 거겠지. 그리고 난 그렇게 되기 전에 모든 걸 알았고. 그걸 또 시스템의 메시지로 알았다는 건 짜증나긴 하지만.. 하여튼 내가 시스템에게 빡친 건 걔가 날 조종하고 이용하려 했다는 거지 내가 0과 1로 이루어진 존재 같은 말도 안 되는 구라를 믿어서 그런 건 아니거든? 나는 살아있어."
사실 수현이 하는 말이 100% 진심인 것은 아니다. 그는 제가 하는 말이 전부 진심이라고 믿지만, 아직도 그는 가족과 오래 있질 못하고, 거울을 보다가 0과 1로 이루어진 환각을 볼 때면 흠칫 몸을 떨고,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좀 더 무심해지고 패악을 부리곤 했다. 다만 그럼에도 그가 자신이 정말 멀쩡하다고 믿는 건, 그러지 않는다면 자신의 프라이드가, 자신이 버티지 못할 걸 무의식 중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말이다.
지금도 이렇게 공략캐든 뭐든 무시하면 될 걸 가지고 그답지 않게 물어보고 있지 않나. 그는 시스템에 엿먹일 수만 있다면 엿먹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조사하고 있는 거라고 믿고 있지만, 과연 정말로 그것뿐일까? 그는 시스템에 얽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의 말이 전부 다는 진실이 아닌 것처럼, 마찬가지로 그의 말이 전부 다 거짓인 것도 아니다.
"내 삶도 네 삶도 누군가의 유희거리는 아니지. 아니, 너는 이종격투기 선수니까 이종격투기 관람객한테는 유희거리가 되는 건가? 하여튼 그 외에는 유희거리가 아니니까 상관 없어. 어쨌거나 나는 그것한테 엿을 먹일 수만 있다면 엿 먹이기 위해 여러 가지 조사를 했고, 거기에 네가 걸린 것 뿐이야. 난 내가 허락하지 않은 관객한테 무료로 날 제공해줄 생각은 0.000000001도 없거든. 겸사겸사 다른 사람의 눈에 어째서 나하고 네가 동등하게 여겨진 건지 궁금한 것도 있었긴 한데...... 역시 모르겠네."
이런 오만한 자식이?
"역시 내 모든 능력을 알아보지 못하는 한심한 안목을 갖고 있었거나 서민이 좋은 이상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네. 하긴 내 옆에 있으면 한심하게도 열등감을 느껴버리는 족속들이 많으니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인데 말이야, 흐흥. 뭐, 그런 뜻에서 열등감을 느끼지 않아보이는 걸로 너에게 플러스 점수를 줄게. 영광으로 여겨라."
한참이나 자기 자랑을 주절거리면서 신나하던 수현이 구겨져 있던 해성의 미간을 꾹꾹 눌렀다.
"그리고 미간 펴라. 내 외모를 조금이라도 따라올려면 미간을 찌푸리면 안 된다고. 그럼 주름 빨리 져서 봐줄 만한 얼굴이 못 봐주게 된단 말이야. 나는 인상을 찌푸려도 한결같은 미모가 유지되고 언제나 아름답지만, 너는 나보다 못하잖아. 네가 인상을 구긴 게 평온한 척 하던 것보다는 마음에 들긴 해도, 뭣 때문에 그리 된 건지 생각하면 좀 짜증나기도 하니까 펴."
자신의 자존심(=멘탈)을 세워주다보니 기분이 좋아졌는지 방글거리면서 웃었다. 비록 자신이 그 주제로 도발해놓고선 만족했으니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는, 시궁창에서 굴러다닌 것만 같은 인성이지만 얼굴에서만은 빛이 났다. 그가 주로 쓰는 수법인 '병 주고 약 주고'였다. 여기서 병은 독설이고, 약은 얼굴이다.
아아.. 비웃음마저 아름다운 그대여... 부디 인성도 빛이 났다면 더 좋았을 터인데 어찌하여 신은 이리도 공평하신가......
"아, 근데 설마 스토리가 네 이야기를 말하는 줄 알고 나한테 화낸 거야? 그거 김여주 쪽과 이쪽이 엮이는 스토리를 말한 거였는데. 그도 그럴게 맨날 넘어지고 창고에 갇히고 뻔하... 잠시만, 그러고보니 김여주가 여기에 왔다면 갇히는 건 거의 확정이였을 테고, 원래는 여기에 김여주가 올 예정이었지. ...설마 여기에 너랑 나랑 갇힌 것은 아니겠지?"
금세 언제나의 디폴트 표정을 장착한 그가 유독 한쪽 입꼬리를 더 올리며 비웃었다가 정색하더니 창고 문을 확인해보라며 턱짓으로 까딱였다. -
425 수현주 (XMqFGIPmQ.) 2021. 3. 6. 오전 2:41:51안녕히 주무세요, 도안주, 모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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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수현주 (XMqFGIPmQ.) 2021. 3. 6. 오전 2:44:53아, 태인주 이미 시트 내리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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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전 1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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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수현주 (XMqFGIPmQ.) 2021. 3. 6. 오전 11:49:57없습니다!(수현 : 급이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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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12: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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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캡틴◆PIwylRwPho (T/pwR1k4lA) 2021. 3. 6. 오후 3: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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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호연-수현◆PIwylRwPho (T/pwR1k4lA) 2021. 3. 6. 오후 3:24:57"다들 바쁘니까요."
사실이었다. 부원들은 누구 하나 농땡이 피우는 일 없이 착실하게 입학식 준비에 임하고 있었지만, 그만큼 바빴다. 원래 학교 행사가 열릴 때마다 항상 갈려나가는 게 학생회였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해줘서 미안하고 또 고마운 마음뿐이었다.
"저 혼자 하는 건 물론 아니죠. 다 같이 하는 거예요."
말대로, 예를 들어 자재의 점검은 어디까지나 방송부의 주관이었다. 호연이 부탁받은 일은 그저 도와주는 것뿐이었다. 의자를 꺼내오는 것도 비단 학생회 혼자서 맡은 일이 아니었다. 부원들의 친구가 와서 도와주기도 하고, 선생님이 다른 학생들을 불러오기도 하고ㅡ물론 이 경우 약간의 보상을 내걸긴 한다ㅡ때로는 그냥 시간이 남아서 얼쩡거리는 사람들이 돕기도 한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좋잖아요?"
그래서 호연은 더더욱 쉬고만 있을 수 없었다. 게다가, 얼핏 보기에는 정신없이 중구난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지만 사실 호연은 머릿속에서 잡힌 동선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학생회실에 갈 일이 있었고, 그 김에 예비 팜플렛을 들고 오고, 그대로 강당에 가서 팜플렛을 새로 비치한 뒤 의자를 꺼내고 자재를 점검한다. 말하자면 나름대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둔 셈이었다. ...물론 계단에서 떨어지는 건 그 계획에 없었지만.
"안 그래도 다음 기에는 좀 더 뽑을까 고민 중이긴 해요. 그래도 오는 대로 다 받아줄 수는 없으니까요. 참, 말 놔도 되죠?"
지금까지는 처음 보는 사이라 반사적으로 존댓말을 쓰고 있었지만 상대가 2학년이라면 더이상 말을 높일 필요는 없어 보였다. -
433 캡틴◆PIwylRwPho (T/pwR1k4lA) 2021. 3. 6. 오후 3: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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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캡틴◆PIwylRwPho (T/pwR1k4lA) 2021. 3. 6. 오후 3:27:30더불어 >>431과 같은 어휘 사용은 다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수현주가 확인하고 나면 해당 레스는 하이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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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3:32:49아, 네! 주의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아무도 그런 생각을 안 한 거죠...? 호연이가 연애할 수도 있지 다들 왜 그래요.ㅠㅠ -
437 이녹주 (UwQ.baq5sk) 2021. 3. 6. 오후 3:36:16🐾 첫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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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캡틴◆PIwylRwPho (Jr/B7VCf62) 2021. 3. 6. 오후 3: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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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이녹주 (6BXsfAFCYU) 2021. 3. 6. 오후 3:48:59>>438 인식이 그러면 실제로는 어때요?? 반가워요~~이녹이는 짝사랑 있었거나 아예 없었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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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캡틴◆PIwylRwPho (msBo7l3Q.s) 2021. 3. 6. 오후 4:01:06>>439 실제로는 연애 자체에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언젠가 어련히 하겠거니~ 하는 중이에요! 아직은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좋을 나이랍니다!
참고로 원작 게임에서 호연이 엔딩을 볼 경우에는 호연이가 고백하는 선택지와 여주가 고백하는 선택지가 모두 있었답니다!
이녹이의 짝사랑!! 상대는 누구였을지 궁금하네요! +ㅁ+ -
441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4:13:28>>440 둘다였구나 호연이는 주변인들 예상을 비껴가네요.
이건 즉석에서 정해서 캡틴한테 물어봐야되겠는데 김여주 가능한가요?? 병실창문밖으로 매일 아침 바라본 그녀가 바로 김.여.주. -
442 캡틴◆PIwylRwPho (msBo7l3Q.s) 2021. 3. 6. 오후 4:16:46>>441 bl스레라는 소기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만 있다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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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이녹주 (3CEKWFqztE) 2021. 3. 6. 오후 4:25:32>>442 물론이죠~~ 병실밖으로 김여주 보다가 짝사랑하게 되는이녹이. 공략중일때는 티도 안나고 떡밥만 떨어지고 하다가 진엔딩 보고나면 원래부터 이녹이가 짝사랑하고있었다고 후일담으로 나올 듯 하네요 지금 시점에서는 여주에게 제일 호의적인 캐가 이녹일수도 있겠다 싶구여
이녹아 너의 그녀는..사실 화면너머에 있단다 -
444 수현 - 호연 (7eE2K1wjGY) 2021. 3. 6. 오후 4:30:24헤에...
수현은 이 선배가 한없이 덤벙거려서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회장으로 뽑힐 수 있었던 이유를 조금 알 것도 같았다. 그래봤자 서민에 불과하겠지만. 서민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그래봤자 결국 서민인데 얼마나 할 수 있겠어? 돈에 달려드는 망할 것들. 말만 그럴 듯 하게 하고선 돈을 노리고 나랑 그 빌어먹을 '친구'같은 게 되고 싶어 애쓰는 걸 내가 모르는 줄 아는 머저리들. 지금까지 예외는 단 한 명 밖에 보지 못했지. 그는 서늘하게 가라앉은 눈으로 호연을 흘깃 쳐다봤다가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선배에게는 특별히 말 놓는 걸 허락해드리죠."
이 사람이 과연 정말로 자신을 몰랐던 걸까? 자신의 배경을 알고 있을까? 그래서 친해지기 위해 말을 놓자고 한 걸까? 이 사람의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 보여주기식이 아닌 게 확실할까? ..이 사람이 그 '예외'가 될 수 있을까? 그 외의 수십 가지 의문이 수현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하나같이 의심을 가득 품은 질문들이었다.
그래도 나이 어쩌고저쩌고 들먹이며 다짜고짜 말 놓던 서민보다야 낫네.
"확실히 학생회들을 좀 많이 뽑으셔야겠네요. 안 그래도 이제 고3이신데 매일 이렇게 바쁘다면 공부할 시간도 사라지고, 녹초가 되어서 공부할 기력도 사라질 걸요. 수능 준비도 하셔야 하잖아요?"
고3에게 가장 예민한 부분인 수능을 건드리다니 역시 리스펙트할 수 밖에 없는 인성이였다... -
445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4:32:04안녕하세요!
제 4의 벽 너머의 그... 사이를 가로막은 벽이 너무한 장벽인데요?! -
446 캡틴◆PIwylRwPho (msBo7l3Q.s) 2021. 3. 6. 오후 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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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4:34:04생기부 중요하죠. 호연이는 수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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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캡틴◆PIwylRwPho (msBo7l3Q.s) 2021. 3. 6. 오후 4:36:38>>447 네! 나름 열심히 대입을 준비하고 있다구요!
근데 학생부면 수시 맞죠..? (가물 -
449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4:39:40생기부라면 수시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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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캡틴◆PIwylRwPho (iPcPZAKWP6) 2021. 3. 6. 오후 4: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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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4:42:0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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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4:50:14>>445 히지만 그래서 전 좋아요(?) 안녕하세요~~~
>>450 느와르풍 개구락지 멋있어
생기부는 생기부는..이제부터 수시가 아니어도 수시로 통일합시다! (저도 수시로 알거 있음!) -
453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4:53:08이녹이는 수시건 정시건 솔직히 졸업만 시켜주면 감사 압도적 감사 나오겠지?
생기부는 무슨 얘는 동아리도 없어요~~부원 부족하면 얘 꼬셔서 업어가세요 -
454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4:54:13생기부는 수시 맞아요. 정시는 시험이고.
아, 그러고보니 자소서 이제 사라지는 거 아세요? -
455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4:56:39(동아리 없는 애222222222)
얜 동아리 있으면 캐붕이여서...(수현 : 하? 나 보고 서민들의 시간 낭비에 어울리라고? 내가 아래에 들어가는 건 말도 안 되고, 그럼 시간 낭비 모임을 만들라는 소리인데.. 서민들을 이끄는 데에는 별 관심 없어. 그것도 소규모 조직이라면.) -
456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5:01:02싱싱한 먹잇ㄱ.....아니 신입부원 후보가 여기에 둘이나 있네여 그런데 수현이는 우리부오라고 꾀기도 어랴버보인다.. 동아리 필수면 수현이 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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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5: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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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5:05:31동아리가 필수면 1인 동아리 -안수현부- 만듭니다! 동아리 예산? 그런 간에 기별도 안 가는 돈(????????) 필요 없는 수현이는 사비로 동아리를 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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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5:06:25이젠 서부극 개구락지냐구 정말 별의 별 짤이 다 있네요 캡틴...ㅋㅋㅋㅋ존경
저는 좋은데 학생회에는 모범적인 학생만 받아주지않을까요?? 이녹이 들어갔다가도 오분만에 짤릴 듯(??) -
460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5:08:05개구락지에게 한계란 없습니다!(세뇌 당함)
개-멘! -
461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5:10:09아 봤어요! 다다단지 이녹주가 이녹이 동아리 설정을 떠올리질 못했지.... 이녹아미안해 그나마도 재미없는 학교생활 더 재미없어졌구나..
>>458 안수현부 부활동 시간낭비안하기 돈물쓰듯쓰기 병아리만지기 이런거일 것 같다 -
462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5:11:01>>458 예산 따위는 거들떠도 안 보는 블랙카드 수현이..ㅇㅁㅇ
>>459 그럴 때는 개구락지의 권한으로 통과시키면 됩니다! (아님
>>460 개구락지 만세! -
463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5:11:15>>460 과연 개구락지가 파인애플들고 쌈바춤추는 짤도 있을까? (괜한 도전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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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5:13:26>>461 마지막은 일급 기밀 활동인데 어떻게 아셨죠?! 스파이가 있었나!(팩트 : 안수현부에 안수현 밖에 없음)
>>463 그건 좀 무리이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65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5:13:33>>463 춤추는 개구락지라면 있..는데 gif라 안 올라가네요.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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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5:14:04병아리만지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연: (솔깃 -
467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5:15:11>>462 그럼 회장님이 이녹이 만나서 설득해주세요! 지금말고 시간맞을 때 후후
학생회 이녹이?? 한번도 생각못해봤고...찐으로 안어울린다 어떡하니 이녹아. 근데 고생할 모습 보고싶어서 학생회 넣어버리고 싶어
>>464 소거법으로 안수현이 스파이다!!!(?) -
468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5:18:05>>467 학생회는 열린 문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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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5:18:22>>466 수현 : 학생회 일로 충분히 바쁘시지 않습니까. 저희 부는 그런 거 안 하고 근거 없는 헛소문이니까 돌아가시죠.
>>467 안수현 이중인격 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70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5:22:41>>469 호연: (시무룩)(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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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5:47:57>>470 수현: (훠이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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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사도안-이모란 (a76KWGfBpo) 2021. 3. 6. 오후 6:01:07"글쎄요, 선배님 대신하여 괜찮아주실 다른 분을 찾아 떠났겠죠? 빈자리는 많거든."
놀리는 말인 줄은 잘 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이미 허용의 뜻을 받아낸 이제 와 등장한 '겉보기 시비'에 절절맬 것은 추호도 없으니, 물 흐르듯 자리를 당겨 앉은 도안은 허락해주어 흔쾌하다는 양 즐거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참고로 모란이 거절했어도 꿀릴 것 없이 뻔뻔하게 보였을 짓이다. 철면피이다, 이 이진수의 집합체는.
"아무래도 어여쁘게 디자인된 후배는 선배라도 내치기가 어렵죠?"
후안무치다.
저런 말을 내뱉고도 견고한 쇠가죽에 흠 하나 없는 얼굴은 젓가락으로 밥을 떠먹었다. 국을 떠먹었다. 그 모습은 어딘가 입력된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의 것과도 같아 기기묘묘하게 보일 수 있다. -
474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6:12:58안녕하세요!
-
475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6:18:35아니, 수현주가 아니잖아! 어쩌다 이런 실수가..(재빨리 >>473 하이드하기
어서와요 도안주! 그리고 수현주도 다시 한 번 안녕이에요! -
476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6:19: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쩐지 뭔가 의아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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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6: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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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6:23:56귀여운 개구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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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호연-수현◆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7:11:34"고마워!"
이름도 알았고, 말도 놨고. 아는 후배가 하나 더 생겼다는 생각에 호연은 예의 바보같은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누차 말하지만, 참 속 편하게도 사는 사람이다.
"일단 나는 이번 학기까지만 학생회장이니까... 그래도 공부는 해야 되지만."
공부, 공부... 자연히 호연의 어깨가 축 처졌다. 확실히, 대입이 벌써 코앞이었다. 공부도 해야 하고, 알바도 하면서, 할머니 가게 일도 도와드리고, 동생들도 봐야 하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건 비단 입학식 준비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러고 보니, 계속해서 게임 속에 있었다면 자신의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까.
호연은 애써 그 생각을 떨쳐냈다. 김여주에 대해서도, 게임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아직은. YES를 선택한 건 사실이었지만, 호연은 이곳이 게임 속이라는 사실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 상태였다.
"도와줘서 고마워! 덕분에 빨리 왔네."
벌써 강당이었다. 호연은 상념을 떨쳐내고 다시 한 번 웃어 보였다. 당장 지금은 눈앞의 현실에 집중할 때였다. 설정대로라면 오늘 청강고로 전학 왔을 김여주에 대한 생각을 배제하고서라도, 할 일은 산더미같이 남아 있었다. 요컨대, 시답잖은 감상에 젖어 있을 시간은 없다는 뜻이었다. -
480 🍇🍺 (a76KWGfBpo) 2021. 3. 6. 오후 7:51:15윅기 수정하고 와따~~~~ 늦었지만 모두 안녕안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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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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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 (a76KWGfBpo) 2021. 3. 6. 오후 7:56:28>>481 안녕 캡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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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7: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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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 (a76KWGfBpo) 2021. 3. 6. 오후 8:05:38>>483 먹었지^-^! 간만에 저녁으로 집밥 먹은 느낌이네!
개굴캡은 맛저했을까? -
485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8: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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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이모란-사도안 (Uq0K5i9hGc) 2021. 3. 6. 오후 8:31:10"내가 특별해서 같이 앉아준게 아니었다니, 내 자존감 떨어지는 소리 들려?"
애꿎은 후배 놀려먹을 심산은 변하지 않을듯 하다. 턱을 괴고있던 손을 빼곤 흐물텅한 움직익으론 손가락을 허공에 짚곤 가파르게 주욱 내리는게 보인다. "여기서 여기까지 떨어졌어." 내리짚은 손을 살짝 피곤 손등이 아래로 하곤 자존감이 죽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귀가 밝다면 그가 조곤히 뱉은 "꿱," 하는 의성어도 들었을지도. 당신의 철판깐 (이라고 쓰지만 오너는 도안이가 진실만을 말했다 생각해요!) 자회자찬을 듣곤 즐거운양, 그 무표정한 얼굴에 흐릿한 미소가 번졌다.
"사실 못난이 선배는 어여쁜 후배님을 식판채로 던져버리고 싶은데."
곧바로 빠르게 정색을 하곤 잔인하게 들릴수도 있는 말을 한다. 던질 생각은 하나도 없다, 그저 생각나는 말을 필터링 거치지 않고 뱉을뿐. 이것도 놀려먹는 거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순 있어도. 시선을 자신의 수저에서 옮기곤 당신 쪽을 지긋이 바라본다.
"자격지심이 생겨서 말이지- 후배님 어떡하냐?" -
487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8:31:15윅끼 고마워~포도알주? 도안주구나 반가워 반가워~~
일정은 다 끝났는데 졸려서 일상 돌리기 애매하네 몸상태가 -
488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8:32:38우와 저기는 점식시간 한번 살벌하다..
따로 구하는 사람 없으면 자러가야지 -
489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8:34:20캡틴의 개구락지 짤은 이제 다 제꺼에요! 침발라놨지요~
수현이랑 호연이는 연애 경험이 없구나... 호연이 풋풋순수해...기여워... 눈치없오 기영워...서민따윈 못건드리는 수연 왕자님도 기여워...
다른애들은 연애경험 있나요! 전 집요해요!🎤🎤 -
490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8:35:51모란이 연애경험은 들었나? 모란이는 사랑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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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8:36:53이녹주 안녕! 환영합니다!!
전 멀티태스킹이 안돼서 지금은 못돌릴거 같아요 😿 이녹이랑 말한번 해보고픈데
도안주 혹시 모란이가 선넘는다면 바로 말해주세요! -
492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8:38:10이녹이 연애경험부터 풀어주시져!! 아파서 연애 못했나요,,? 이녹이 아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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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8:38:55안녕안녕 너무 반갑다. 다들 환영해줬지만 직접 환영합니다는 처음 듣는것같은데?? 무리해서 돌릴 필요는 없어 나도 안 그럴 거고.
나도 언제 모란이랑 말 해보고싶다 나중에 기회될거야 -
494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8: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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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8:40:38이녹이 아파서 연애못했ㄷ따....ㅎ...ㅎㅎ 병실창문 너머로 지캬본 소녀에게 호감 정도의 감정이 있긴 했어 그리고 그소녀가 김여주.
지금은 그 감정이 조작된거냐고 혼란하ㅐ하고 있지!!(TMI) 이제 모란이 들려줄 차례아 -
496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8: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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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8:43:40차임엔딩과 관련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원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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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8:46:42>>493 저도 너무^2 반가워요! 이녹선배랑 말걸 그날까지 손꼽아 기다릴게요!
>>494 앗 개구락지 고맙읍니다 🤌🐸 (가져가는 동작
모란인 귀엽지 않아요 제가 귀여운거에요! 🐸 모란이는 연애경험 총 3번! 그중 2번은 초등생때 있었단건 안비밀! 다른 한번은 중학교 1학년때! -
499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8:47:56뭐 누가 구ㅏ염다고??ㅋㅋㅋ 모란이 연애경험 많아! 비교적 많아
초등생때 인기남이었구나 한귀여움 했나보다 모라니 -
500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8:49:16안대 녹선배 혼란해!! 사랑을 찾아요 녹센빠!!
전자친구들 정체성 혼란 너무 맛있게 먹고있오요.. -
501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8:52:20저요 me moi 와타시! 저만 귀여워요!! 🐸🧱
어릴때 열심히(?) 연애하고 지금은 집가서 똥빛는단게 공설 아닌 공설이지요! -
502 이녹주 (3.T2GryFWo) 2021. 3. 6. 오후 8:53:02그렇디 정체성 혼란 재미져..모란이는 안혼란해보이는데 속우로는 또 모를일이지. 사랑을 찾아라 녹아 너는 지금은 너인생 고민하기도 버겁겠지만... 찾자운명의그이
나 자러가야겠다 다들 좋은잠!!! -
503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8:53:43잘자요 이녹주 쫀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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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8: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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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사도안-이모란 (a76KWGfBpo) 2021. 3. 6. 오후 9:04:56"이런, 그것은 큰일이네요. 시간 투자하여 자존감 치료를 꾸준히 받아보시는 건 어때요? 아니면 훨씬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작사에게 설정을 리뉴얼하라고 요청할 수도 있지요. 현재의 이모란에서 자존감 높은 이모란으로."
물론 성공 여부는 보장하지 않는다. 꿱, 하며 자존감이 죽었음을 암시하는 동작을 보고 슬며시 웃은 도안이 놀리는 듯한 행위에도 눈 한 번 깜짝하지 않으며 다소 핀트가 어긋난 소리를 해결책이랍시고 돌려주었다. 고기를 집어 입에 넣었다. 양념과 육즙이 혀를 감으며 퍼지는 것은 예의 맛이다.
"그것은 합당한 판단이지요. 저를 식판째로 던진다고 선배님께서 얻을 득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정색에도 바보마냥 미소를 잃지 않으며 태연스레 대꾸를 입에 담는다. 오히려 즐거워 보인다. 문득 샛노란 눈이 다른 곳으로 데록 돌아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제자리로 돌아온다. 여주가 있을 법한 위치를 시야에 담아오는 길이다.
"여주 선배님도 계시고?"
//모란주 어솨~~~
>>491 아냐 모란이 그저 기엽고 매력적이기만 한걸^-ㅠ 혹시 불편하면 말할 테니까 걱정 넣어둬! 오히려 포도안이 좀 제정신이 아니라서() 막 나간다면 꼭 당근 흔들어주길 바라...!! -
506 🍇🍺 (a76KWGfBpo) 2021. 3. 6. 오후 9:05:46>>485 연어 맛있었겠다 :3! 부럽네~^-^
>>487 아앝 포도안 윅기 말한 거였는데..!(허둥지둥) 뭐 어려운 건 아니니까 일케 된 김에 이녹이 윅기도 추가해야겠구만 >:3!!
암튼 이녹주 잘자~~~~! -
507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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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 (a76KWGfBpo) 2021. 3. 6. 오후 9:17:32캡틴 다시 안녕안녕~~~~!^-^ 으으 나도 언젠가 연어 먹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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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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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 (a76KWGfBpo) 2021. 3. 6. 오후 9:54:34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구락지짤엔 한계가 없구나(현실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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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9: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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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모란-도안 (Uq0K5i9hGc) 2021. 3. 6. 오후 10:28:28"치료할 건덕지도 없이 죽여놓고선 너무 맘 편히 말하는거 아냐?"
처음에도 메타적인 발언이 뭔가 수상쩍다 싶더니, 역시 당신도 이 삶이 시뮬레이션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그는 과묵히 확정한다. 그렇다면 모르쇠 할 필요 없지. 밥을 덜어 국에 말아, 국에 떠있는 흰 야채를 걷어올려 입에 쑤셔넣는다. 이건 무일까 감자일까- 식감조차 애매모호하게 오래 삶아 형태를 잃은것 같다. 그래도 맛있지만.
"내가 제작사한테 집접적으로 대화를 나눌수 있단건 알고 있었나보네?" 눈을 게슴츠레 뜨곤 숟가락을 휘이 돌려 당신을 가르킨다.
"너도 원래 180대였지만, 내가 키를 움파룸파마냥 쬐깐하게 바꿔달라 요청한거야." 보기드문 옅은 조소가 그려지며 영양가 없이 당신을 비꼰다. 분위기를 잡는가 싶더니, 나오는 말은 여전히 생각의 흐름 그대로다. 게슴츠레 뜬 눈을 원상태로 다시 뜨곤 당신의 시선이 돌아간 쪽을 좆는다.
"내 설정 알고 이러는거야, 아님 그냥 감이 좋은거야? 어느쪽이든 엄청나네."
'여주'- 그쪽에 있는지도 확인은 못했지만, 이름만으로도 프로그램은 작동하나보다. 무념무상한 표정과 대비되는 진한 홍조가 화악 올라왔다. 여주를 좋아하냐고? 그럴리가. 애초에 처음부터 공략이 가능한 캐도 아니었거늘. 부끄러워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홍조도, 파블로프의 개같은 (욕아님) 조건반사도 언젠간 수그러들겠지. 그저 그렇게 생각할 뿐이지만.
//모란이 좋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와요ㅠ 도안이도 아무문제 없이 귀엽기만 할뿐 전 지금 즐겁답니다!! -
513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1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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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10: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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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10:47:21캡틴이 증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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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10: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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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 (a76KWGfBpo) 2021. 3. 6. 오후 10:55:33즐겁다니 그건 다행이다^-ㅠ
혹시 모란주 오늘은 이만 킵할 수 있을까? 손봐야할 문제가 생겨서 답레와 병행하긴 힘들 것 같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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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10: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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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10:58:39문제 잘 해결되길 바라고 편할때 답레 주세요! 느긋하게 쓰세요 푹 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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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10:59:20캡틴은 증식하지 않았어요 ! 개구락지가 전염된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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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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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 (a76KWGfBpo) 2021. 3. 6. 오후 11:02:14앗앗 별로 큰일은 아니니까 걱정은 넣어둬^-ㅠ! 다만 동시에 답레 쓰기가 대략난감일 뿐이라서 그럴 뿐야,,,
암튼 고마워 내일 어서 들고 올겡<:3 -
523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11:03:00파이팅, 도안주!
도안이의 이번 일상을 보고 전 생각했습니다.... 도안이와 수현이가 일상을 돌리면 왠지 초반에는 수현이가 의기양양해하거나 자존심 세우면서 바락바락거릴 거 같은데 도안이가 조금이라도 싸한 느낌의 강압적?(대충 그런 느낌)으로 나간다면 수현이가 겉으로 바락거리는 목소리가 커지거나 줄어들면서 멘탈 뽀개지고 쫄 거 같다고요. 완전 좋네요. -
524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11: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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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11:06:18사실 제가 수현이 캐릭터를 짤 때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부분은 쫄아서 당황해하는 부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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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11:08:19주로 자신이 확신하고 믿었던 게 깨질 때 일어나는 일이지만, 수현이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나중에 쓸 때를 매우 기대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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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11:08:48고마울거 없어요 일 잘풀고와요 도안주!!
>>523 수현주 안녕하셍!1 기 꺽인 수현이 너무 귀엽워여 언젠가 보여주실거라 믿습니다! -
528 모란주 (Uq0K5i9hGc) 2021. 3. 6. 오후 11:09:48>>526 저도 기대하고 있어요 언젠가 써주신다면 감사히 받아먹을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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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11:13:47안녕하세요, 모란주! 언젠가 돌릴 모란이와의 일상도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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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해성주 (ycr9T/G9Mk) 2021. 3. 6. 오후 11:15:54이야호 오늘도 보기좋게 늦어버렸다구
모두들 안녕이야~~ -
531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1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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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11:17:09태양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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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11:17:33캡틴의 개구락지 짤 중 최애 짤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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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해성주 (ycr9T/G9Mk) 2021. 3. 6. 오후 11:18:51>>531 (부둥둥)
>>532 (적응 안됨)
사실 해성이의 경우 이번 일상에서 수현이에게 "우린 몇 회차째일 것 같아?" 하는 질문을 던져보려 했으나, 수현이의 선발 설이 너무도 신빙성있어 설득되어 버린 해성이는 그 질문을 깊이 집어넣었다.. -
535 캡틴◆PIwylRwPho (HIiKwMFZ/g) 2021. 3. 6. 오후 11: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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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해성주 (ycr9T/G9Mk) 2021. 3. 6. 오후 11:25:22(그런데 레스를 쓰다 보니 그 질문이 다시 튀어나올 수도...??) (아아.. 섣부른 확신은 이래서 위험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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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수현주 (7eE2K1wjGY) 2021. 3. 6. 오후 11:26:48그럼 바다별은 어떤가요?
수현이가 예전에 자기 자신한테 묻고 대답한 바로는 '만약 선발되었다면, 선발된 이후에 몇 회차를 돌았을까. 미연시에 대답과 남주 선택지는 여러 개라 경우의 수를 따지자면 매우 다양한 결과가 나왔을 테고, 거기다 플레이어는 여러 명이니까 얼마나 많은 회차를 돌았을지 알 수 없다. 어쩌면 평행세계의 자신만 회차를 반복하고, 자신은 거기에서 핵심에 대한 기억만 얻었을 수도 있고..' 입니다.! -
538 해성주 (ycr9T/G9Mk) 2021. 3. 6. 오후 11:58:40>>537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없지만 차차 적응하기로 한다)
음- 수현이는 꽤나 짜임새있는 해석을 내놓았구나.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게 느껴지네.
그래서 캡틴, 이건 전에도 나왔던 질문 같은데.. 혹시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딱히 제 4의 벽 돌파 기믹이 없더라도 회차 반복으로 인한 불완전한 기억이나 어떤 기시감 같은 것을 갖고 있을까? -
539 수현주 (DciWgxHNss) 2021. 3. 7. 오전 12:09:32수현은 오만해서 언뜻 보면 망나니 양아치(솔직히 맞는 부분도 있다)처럼 보이지만 생기부 꼼꼼히 잘 챙기고 주변 애들에게 돈 뿌리지도 않고 선생님과 선배에게 불미스러운 일만 없다면 존대하면 최소한의 예의는 챙겨주는 지능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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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전 12:16:06>>538 없습니다! 캐릭터들은 이전 회차나 세이브 기록에 대한 정보 또는 기억을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537처럼 이에 대한 고민이나 연구 정도는 해볼 수 있겠지만, 다른 회차에 대한 기억이나 기시감 등을 얻게 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예정입니다!
제 예상보다 다른 회차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네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한 설정이 초기에는 어느 정도 잡혀 있었는데, 그랬다간 메리 배드 엔딩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해당 설정은 폐기한 상태입니다! -
541 수현주 (DciWgxHNss) 2021. 3. 7. 오전 12:16:52도대체 어떤 설정을 짜셨던 건가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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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전 1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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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수현주 (DciWgxHNss) 2021. 3. 7. 오전 12:26:48(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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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전 12: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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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해성주 (t2f5jDSX/w) 2021. 3. 7. 오전 12:32:10그래서 자물쇠는 잠겨있나요 다갓님
.dice 1 2. = 1
1. 불합리하게도 잠겨 있음
2. 개연성이 없으므로 잠겨있지 않음 -
546 해성 - 수현 (t2f5jDSX/w) 2021. 3. 7. 오전 12:43:22"선발, 일까."
선발과 일까 사이에 약간의 망설이는 듯한 공백이 들어갔다. 당신이 내어놓은 가설이 더 그럴듯하게 들린다고 해성은 생각했다. 아니, 더 마음편하게 들린다고 한다는 게 맞는 말일 것 같다. 나는 몇 번째 선우해성일까? 엔딩까지의 시간이 몇 번이나 되풀이되었던 걸까? 나는 게임의 엔딩 그 너머에 도달할 수 있을까?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개학하는 날 이 세상은 엔딩이라는 명목의 몇 마디 공허한 줄글로 대체되고, 모든 것이 1년 전으로 되감기는 걸까? 이제 나와는 상관없는 일, 이라는 도피성의 한 마디로 막아놓기엔 그 질문들은 꽤나 무거운 것들이었으니까.
그러나 네가 꺼내어놓은 그 한 마디- 지금껏 우리가 살아온 세상은 우리가 살아온 세상대로 존재해 왔고, 시스템은 그저 거기에 개입하려다 말았거나 이번에 손을 떼기로 했다고 하는 그 가설은 훨씬 공신력있고 단단하게 그 질문들을 붙들어주었다.
"너, 좀 재미있네, 역시." 덕분에 해성은 당신이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피며 핀잔을 주는 말에- 아니, 어처구니없는 사실 앞에도 한없이 당당한 태도에 시답잖은 대답을 하면서 미간을 필 수 있었다. "그래, 넌 네 말마따나 유료 DLC였을지도 모르겠다."
네 그 뚜렷한 자기주장을 보고 있자면 나도 꽤나 근거없는 확신을 가져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 결과적으로 이 녀석에게 다시 그 '평온한 척'을 할 수 있을 만한 여유를 되찾아주긴 했지만, 적어도 그가 이 시스템이라던가 하는 것에 대해 당신과 견해를 같이한다는 것 정도는 확인할 수 있었다.
"아니- 딱히 화는 안 났는데. 스토리 운운하는 이야기건 뭐건. 그냥 공략캐라고 불러지니까 왠지 그 메시지를 받은 날 밤이 생각나서 좀 언짢았거든."
그뿐이야, 하고 덧붙이면서 줄넘기 상자를 발로 꾹 밀어넣은 해성은, 당신이 건넨 말에 어깨를 으쓱했다.
"체육 선생님 눈에 띄면 또 뭔가 귀찮은 일뿐이니까 종 치기 전까지 여기서 한가하게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리고 사람 둘이서 수다떨면서 체육창고를 정리하는 소리를 내고 있는데 어느 멍청이가 문을 잠그겠어-"
하고 해성은 손을 뻗어서 체육창고 문손잡이를 돌려보았다. 철컥. 철컥. 철컥철컥. ...해성의 얼굴이 확 구겨졌다. -
547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전 2:43:06깨있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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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12: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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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수현주 (DciWgxHNss) 2021. 3. 7. 오후 12:18:04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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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1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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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수현주 (DciWgxHNss) 2021. 3. 7. 오후 12:34:12안녕하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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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2: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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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사도안-이모란 (C4N3j.eRkw) 2021. 3. 7. 오후 2:31:45"아하하, 그렇다면 실패하신 셈이네요. 저, 이래봬도 1미터 하고도 68센티미터거든. 적어도 움파룸파보다는 크다고 장담할 수 있네요. 다행이다."
찰리와 초콜리 공장에서 움파룸파족을 연기한 배우는 132cm. 원작의 움파룸파라 해도 그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미루면 최소 36cm 더 큰 셈이다... 뭐 이런 같잖은 이야기에 진심으로 호응할 용의는 없고, 도안은 단순히 이전과 다르게 진행되는 상황에 다소간 즐거워할 따름이었다. 아무리 캐릭터가 목소리 높이기로서 제작사가 귀 기울여줄 리 만무하고.
"언젠가 다시 대화해보세요, 어설프게 작아졌으니 제발 확실하게 왜소증으로 만들어주라고." 천연덕스럽게 실없는 소리를 덧붙이며 젓가락으로 다시 밥을 떠먹었다. 처음부터 적게 받아왔는지 급식판은 벌써 은빛 표면이 거개나 다름없다.
"글쎄요,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세요? 참고로 저는-" 도안은 장난스럽게 눈을 반쯤 내리감았다. 샛노란 눈은 모란을 똑바르게 바라보았고, 아니나 다를까 이 발칙한 후배는 머지않아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선배님의 얼굴이 모든 정답을 말해준다- 에 한 표 걸어보고 싶네요. 안면홍조가 조금 심하신가 봐요. 아니면 여주 선배님이 많이, 아주 많-이 좋다거나?"
짓궂은 어투와 달리 얼굴은 평소와 같은 잔잔한 미소이니 진심으로 궁금한 건지, 더도 덜도 아닌 단일 가식인지 판별하기가 어렵다. -
554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2: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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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수현주 (DciWgxHNss) 2021. 3. 7. 오후 2:42:35답레는 좀 있다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캡틴과 해성주... 지금 써야 할 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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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 (C4N3j.eRkw) 2021. 3. 7. 오후 2:53:02캡틴 안녕 수현주 안녕 :D~~~~~! 🖐🐸🖐🐸
수현주는 홧팅팟팅이라구! -
557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3: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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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4: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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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 (C4N3j.eRkw) 2021. 3. 7. 오후 5:47:55아이스크림 맛있다 :3 나도 리갱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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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세랑주 (.izNkL24SE) 2021. 3. 7. 오후 8:06:24다들 맛저했능가?? 갱신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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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캡틴◆PIwylRwPho (jqlkGPv1GY) 2021. 3. 7. 오후 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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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8:33:26👟 오늘 저녁은 패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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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캡틴◆PIwylRwPho (jqlkGPv1GY) 2021. 3. 7. 오후 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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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9: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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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10: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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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1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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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1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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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1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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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10: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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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1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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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11: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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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11:18:08에엣 대체 언제 쓰실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장은 상관없지만..요?
컵라면 헙!! 설득당함 그럼 내일 야식으로 찜해둘래요~~오늘은 두부를 먹었으니깐 패스 라면은 이녹이 먹이는걸로....얘 잠설쳐서 야식 자주 먹을거 같은 이미지여요 맛있게 먹고 내일 얼굴 팅팅부어라 -
573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11: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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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11:34:14소장감이라니?? 중요부위도 세심하게 블라처리한 보람이 있네여! 이녹주공장 세번째 작품 캡틴께 낙찰되엇습니다 낙찰가는 호연이 티미
컵라면하면 또 Bibimmyun이죠 fire chicken도 맛나구 뭘 먹느냐? 일생일대의고민
이녹이 겜보정 들어가요? 좋겠다 이녹아 너는 똥밭에 굴러도 이쁘겠지...나도 게임속에넣어조 -
575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11:38:41>>574 천지창조 개구락지는 개굴캡이 낙찰받았습니다!
호연이 티미.. 호연이는 공포영화 못 봅니다! 고어도 못 봐요! 좀만 무서운 건 다 못 봅니다! 겁이 많아요! 밤에 어두운 골목에서 집 가는 호연이 놀래키면 그대로 3단 뒷구르기하는 청강고 학생회장을 볼 수 있습니다!
고민이 될 때는 둘 다 먹는 것이 어떠신지🐸👍
이녹주는 게임 안에 안 들어가도 이쁘다구요! (부둥부둥 -
576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11:46:22호연이 공포영화 쥐약이에요??어떡하니 우리 학생회장님 너무 귀엽다 180넘는 길쭉이가 겁이많대.ㅡ 호연이 귀가길에 머리 풀어헤치고 기다려줄게요... 3단 뒷구르기 나도 좀 보자.
고민따위 싹날려버리는 일등조언이네요! 또 명언짤만들고 싶어졌지만 쿨타임이 아직 안찼어요 크으으으 내일은 컵라면 파티다!!
저요? 저는..이쁘긴하죠 췌장이 이뻐요..췌장 미스코리아 -
577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11:48:14호연이 3단 뒷구르기 나와서그러는데 운동신경 좋와요?? 운동부 스카우트는 많이 받는데 본인 운동신경이 궁금하넹
이녹이는 운동 안돼요~~못해요~~안 기어다닌는 것만 해도 기립박수감이에요~~ -
578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11:50:09>>576 덩치에 비례해 겁이 많아요! 머리 풀어헤치고 기다리면 보너스로 학생회장의 아름다운 3옥타브 고음도 들을 수 있습니다!
컵라면 파티! 🐸🍜👍 명언 짤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녹주는 머리어깨무릎발 다 이쁘다구요! 개구락지는.. 간이 이쁩니다! 간은 미인이에요! -
579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11:50:11헙 몸치라고 써있구나
그 몸치가..운동신경이랑 따로라고 생각했는데 같을 것 같기도 하네용 😕 -
580 캡틴◆PIwylRwPho (EvKdNIMXDo) 2021. 3. 7. 오후 11:51:25>>577 몸치에 운동신경 제로입니다! 그 백덤블링은.. 멋진 백덤블링이라기보다 떼굴떼굴 굴러가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녹이도 언젠가 튼튼한 몸으로 뛰어다닐 수 있을 거라구요! 🐸 -
581 이녹주 (wxuNcpRrw6) 2021. 3. 7. 오후 11:57:19아↑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름답대 놀래키고 싶다..우리 덩치큰 겁마니 덩치에 비례하면 180만큼이냐고요 우리집 이녹이는 눈에 뵈는게 없겠네(163) 둘이 걸어가다 뭐 튀어나오면 호연이가 덩치 접어서 이녹이 뒤에 숨는게 떠올랐어요
제 머리어깨무릎발요? 아무래도 신님이 만들다 떤진것같어요~~여기 췌장미인이랑 간미인도 다 모였네....이제 담낭미인만 나오면 소화삼대장 완성임 -
582 두근두근 ♥ 벚꽃 축제◆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전 12:00:31청강 고등학교에도 어느새 봄 기운이 만연했습니다. 그리고 봄 하면 역시 꽃놀이죠! 벚꽃이 만개한 틈을 타 축제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축제라고 해봤자 작은 동네 행사 정도지만, 그래도 노점상이나 게임 코너처럼 제법 즐길 거리는 많습니다! 국내에서 그런 축제는 잘 없지 않나고요? 그야 이건 게임 속 세상인걸요! 우리의 《두근두근 ♥ 학교 생활》은 사소한 건 신경 쓰지 않습니다!
때로는 친구와, 또는 가족과, 혹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즐겁게 축제를 즐기기로 한 당신. 언제 어디서 여주와 마주칠 지 몰라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지만, 그래도 이왕 온 거 본전을 뽑고 가자고요!
▷ 오늘부터 1주일간 벚꽃 축제 기간입니다. 벚꽃 축제를 배경으로 일상이 가능합니다!
▷ 두근두근 ♥ 스페셜 인카운터는 한 주 쉬어갑니다! -
583 두근두근 ♥ 깜짝 선물◆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전 12:00:58평소처럼 등교한 당신. 그런데 책상 위에 뭔가가 있습니다. 보아하니 작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옆에는 웬 쪽지까지? 설마 여주가 놓고 간 건 아니겠죠?
《두근두근 ♥ 선물함》
사도안 - 포도 젤리 한 봉지
안수현 - 병아리 모양 키링
이모란 - 복실복실한 갈색 푸들 인형
선우해성 - 과자 두 봉지
진세랑 - 하트 모양 금색 귀찌
이녹 - 팥이 들어간 찹쌀떡
《두근두근 ♥ 앓이함》
- 귀여워 수현아 :)
- 힝 캡틴 귀여워 결혼해줘 -
584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전 12:01:56>>580 원주 180의 떼굴떼굴이라니 장관이겠어요
이녹이가 가능할까요? 걔 사실 그것땜에 고민하고있어요. 심장병이 조작된거라면 낫게할 수 있을까?? 이런 거
우악 이벤트다!! 벚꽅축제다!!! -
585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전 1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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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전 12:03:40>>584 떼굴떼굴 떼굴떼굴 떽떼구르르.. (굴러가는 학생회
심장병에 관한 건 이녹주 재량으로 결정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WA! 벚꽃축제! -
587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전 12:04:17설마 여주가 놓고간거면 대박이겠다....그나저나 녹이가 모찌를 받았내요 애가 모찌같이 생겼다는 암시인가?? 아무튼 내일 반응 써아지 감사합니당
저는 구ㅏ엽지 않아욧 자러갑니다 잘자요~ -
588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전 12:05:45
-
589 🍇🍺 (Yewck2MS8o) 2021. 3. 8. 오전 12:11:2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포도안 기어이 포도 젤리를 받았구나!!^-^ㅋㅋㅋㅋㅋㅋ
도안: (봉지 뜯(냠냠
선물이랑 앓이 다 기엽다 넘무.. 갱신해~~~! -
590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전 1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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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수현주 (k9l5H/.k9M) 2021. 3. 8. 오전 12:22:42수현이에게 앓이가 들어오다니...!(감격)
수현이는 병아리 키링을 보고 싸해진 얼굴로 누가 놔둔 거지? 이걸 안다면 역시 김여주인가?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스릴러 찍고 있겠네요! -
592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전 12: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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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 (Yewck2MS8o) 2021. 3. 8. 오전 12:25:47캡틴 안녕! 수현주도 엇솨~~
스릴러 찍는 수현이 기여워..(??) -
594 수현주 (2fS6YIrSjQ) 2021. 3. 8. 오전 12:29:01그나저나 이녹주 능력자..! 대단해!
수현 특, 숨기고 싶은 점들에 대해 굉장히 예민해하는 편. -
595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전 3:02:13나는 누구나 다 할수있는 걸 갖다가 생색내면서 할 뿌니야! 그러니까 처세술이 만렙인거지(??)
자꾸 이맘때쯤 깨네 오늘은 깨있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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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세랑주 (O2T15VOzqQ) 2021. 3. 8. 오전 3:35:36깨어났다!!!! 이번 주도 생활 패턴 정상궤도에 오르긴 글렀나 봐.....
그나저나 벚꽃축제 기간 시작이네! 🌸🌸🌸 -
597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전 3:45:15생활패턴 망가진 이녹주가 세랑주에게 안녕해요 🌸🌸 넴 벚꽃축제 시작이에요! 축제 기간에는 일상을 한번 돌려보고 싶다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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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세랑주 (O2T15VOzqQ) 2021. 3. 8. 오전 3:48:32이녹주 안녕!! 🌸🌸 나도 이번주엔 심기일전해서 일상을 돌릴 거야.....!! 😌 그런데 지금은 어려울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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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전 3:51:27역시 새벽이니까여! 지금 돌리기 시작하면 뜨는해 보겠죠?? 이번주에 축제 즐길 세랑이 기대할게요 세랑이 축제에서 특별히 기대하는 코너 있어요?? 이녹이는 기회되면 총 쏘아서 인형 맞추기 그거 시켜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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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이녹 (LSVDQIKaeU) 2021. 3. 8. 오전 4:06:15>>583 오늘은 무사히 등교했습니다. 아무 일 없이 학교에 왔다라는 건 저에게는 매일 있는 일이 아니랍니다. 어서 와 하고 맞아주는 친구는 없지만 책상에 덩그러니 놓인 찹쌀떡이 반겨주네요. 찹쌀떡......찹쌀떡??
어라라 놓일 자리를 착각한 게 아닐까요. 저보다 일찍 온 학생들의 눈치를 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짚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나마 눈을 마주치는 학생이라면 이쪽에서 왜 눈길을 보내는지 영문을 모른다는 안색입니다. 가방을 내려놓고 앉아 수상한 찹쌀떡을 관찰합니다. 이 와중에 나는 무고하다며 순백색이군요. 떡의 귀퉁이를 신중하게 베어 먹어 봅니다. 우물거려 보면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속에는...평범한 팥 앙꼬가 들어간 모양입니다. 마음이 놓여 다음에는 조금 더 크게 한 입을, 또 한 입을. 나는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모르는 찹쌀떡을 이렇게 먹어치웠습니다.
'데워 먹고 싶어....'
데우지 않아도 쫀득했지만 소박한 사치를 바라면서 말이지요. 옷소매로 입가를 비비자 전분가루가 묻어나옵니다. 짧지만 즐거웠던 간식 시간의 흔적이 뉘엿뉘엿 지워졌습니다. 때마침 교실 앞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그럼 저는 맛있었어.... 따위를 생각하며 책상을 베개삼아 머리를 뉘도록 하겠습니다. 배가 채워졌더니 잠이 오기 ㅅㅣ작해ㅆ거ㄷㅡㄴㅇ ....ㅛ..... -
601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전 4:06:37훙냠 자러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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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세랑주 (O2T15VOzqQ) 2021. 3. 8. 오전 4:09:52오오 사격..... 세랑이는 아마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어필하는 데 주력할 테니 어느 하나보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시선 끄는 걸 중요시할 것 같지만, 사실 본심으로는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카페나 공연 관람을 기대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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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세랑주 (O2T15VOzqQ) 2021. 3. 8. 오전 4:10:36세랑주도 깜빡 졸기 시작했으니 자러 갈게 굿바이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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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전 10: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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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이녹주 (Flfz02p6Ic) 2021. 3. 8. 오전 11:41:12👞👞
캡틴캡틴 시트 스레에 예약질문이 있어요!! -
606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전 1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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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 (Yewck2MS8o) 2021. 3. 8. 오후 12:34:24새 시트가 들어오려나 봐(두근세근네근
갱신갱신 :D~~~~~~~~! -
608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12: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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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 (Yewck2MS8o) 2021. 3. 8. 오후 1:07:05안냥이야 캡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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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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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 (Yewck2MS8o) 2021. 3. 8. 오후 1:40:53>>610 방금 먹고 왔지롱 :3!! 캡틴은 맛점했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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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1: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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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 (Yewck2MS8o) 2021. 3. 8. 오후 2:19:26글쿤글쿤:3!! 맛점하길 바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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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4: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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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보담주 (E8L//fcTeU) 2021. 3. 8. 오후 6:33:43두근두근(설렘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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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6: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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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보담주 (E8L//fcTeU) 2021. 3. 8. 오후 6:41:45>>616 반갑습니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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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후 6:42:20뉴페이스다 반가워요~~
여기 선관은 되나요?? 많이는 말고 딱 1~2개만 만들고 싶다 -
619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6:44:44>>618 가능합니다! 선관을 짤 때는 임시 스레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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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보담주 (E8L//fcTeU) 2021. 3. 8. 오후 6:45:51안녕하세요.이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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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후 6:58:44구인글(?) 올리고왔다!
샤워했더니 노곤노곤하네요..... -
622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7:02:13>>621 그럴 땐 한숨 자고 일어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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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후 7:09:18그렇게 이녹주는 공식 새벽인으로 전직했다!!! 뚜둔
할일이 있어서 잘 수는 없어요...하지만 중간중간 조잘대고싶은 이마음~ -
624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7:12:58>>622 뚜둔!
저도 할 일 하는 중간중간에 들어와서 여러분이랑 노는 거라구요🐸👍 -
625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후 7:20:07성실한 깨구락치 채고채고👍👍
선관구인글을 올려놓긴 했는데 얘헌테 선관이 붙을지 모르겠네여..출석일수도 적지 옥상에 죽쳐서 얼굴보기 힘들지 아싸가 딱어울리는 기질이 아닌가 싶고 -
626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7:30:22사실 별로 안 성실하다는 건 안 비밀이에요!
그래도 선관은 짤 수 있을 거라구요! 🐸🐸 -
627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후 7:41:11아닛 그렇다구요 하긴 살면서 성실한 개구릐는 본적이 없어여 개구리가 성실하면 성실히 울고 열심히 먹고 매일 혓바닥 늘리기 훈련하고 그러려나?
짤 수 있을까요?? 3학년이면 무난하게 같은반이거나 했던 관계 붙을 것 같구 1,2학년이면 전두엽을 짜내서 이런 선관은 이제껏 없었다!!! 이것은 선관인가 신박한 다른 무엇인가 싶은 걸 짜보고 싶네용 -
628 이녹주 (LSVDQIKaeU) 2021. 3. 8. 오후 7:45:13어으으으ㅡㅡ졸려..
잠시졸다올게용 -
629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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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 (Yewck2MS8o) 2021. 3. 8. 오후 10:04:23선관.. 선관... 포도안은 캐릭터성 특성상 선관은 안 짜는 쪽으로 할 것 같네... 그냥 모두의 선관을 지켜보는 걸루.... 선관이라는 빅이벤트를 자체적으로 놓치다니 아쉽도다,,,<:3
갱신할게~~! -
631 캡틴◆PIwylRwPho (J4pLUuOPnA) 2021. 3. 8. 오후 10: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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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 (Yewck2MS8o) 2021. 3. 8. 오후 10:11:16캡틴 안녕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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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수현주 (NItnYkBWMU) 2021. 3. 9. 오전 12:16:5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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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캡틴◆PIwylRwPho (EmJ/0vukfQ) 2021. 3. 9. 오전 1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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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수현주 (NItnYkBWMU) 2021. 3. 9. 오전 12:22:55(답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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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캡틴◆PIwylRwPho (EmJ/0vukfQ) 2021. 3. 9. 오전 1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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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이녹주 (LLp.UjXN.Q) 2021. 3. 9. 오전 4:52:05도안이는 글쿠나 이녹이도 캐 특성상 많이 만들 수는 없어요~~그런데 심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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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캡틴◆PIwylRwPho (EmJ/0vukfQ) 2021. 3. 9. 오후 2: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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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이녹주 (kx8ahfw3FY) 2021. 3. 9. 오후 3:54:37앗 오늘은 갬성개구랙지
👟👟💞 좋은하루~~ -
640 캡틴◆PIwylRwPho (EmJ/0vukfQ) 2021. 3. 9. 오후 3: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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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 (IA0q.6DYZk) 2021. 3. 9. 오후 5:36:10갬성개구락지라니 기여워.. 개구락지 갬성...(아무말
다들 오늘 좋은 하루 보내고 있길 바란다구~~~ -
642 캡틴◆PIwylRwPho (EmJ/0vukfQ) 2021. 3. 9. 오후 5: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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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 (IA0q.6DYZk) 2021. 3. 9. 오후 5:45:08캡틴도라구>:3~~~~!
저녁 시간 다됐으니까 다들 부디 맛저하구! -
644 캡틴◆PIwylRwPho (EmJ/0vukfQ) 2021. 3. 9. 오후 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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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 (IA0q.6DYZk) 2021. 3. 9. 오후 7:49:18아아니 굶는 건 안된다구 "ㅁ"))!!
저녁 먹었길 바란다는 거시다~~~! -
646 캡틴◆PIwylRwPho (EmJ/0vukfQ) 2021. 3. 9. 오후 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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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이녹주 (LLp.UjXN.Q) 2021. 3. 9. 오후 10:08:52>>646 사진은 수육이 아니잖아욧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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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보담주 (tyxSvj8sSk) 2021. 3. 9. 오후 10:12:41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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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이녹주 (LLp.UjXN.Q) 2021. 3. 9. 오후 10:16:09보담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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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보담주 (tyxSvj8sSk) 2021. 3. 9. 오후 10:17:41안녕하세요.이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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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이녹주 (LLp.UjXN.Q) 2021. 3. 9. 오후 10:20:09보담이의 벚꽃축제에 대한 생각 어때요?? 1학년이니깐 기대할 것 같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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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이녹주 (LLp.UjXN.Q) 2021. 3. 9. 오후 10:28:5630분에 사라집니다~~~~한정판매이녹주
동네축제니까 학년이랑 상관없나?암튼 이녹이는 자주 가보맂 못해서 기대하고있을거같아요 같이 갈 사람? 가족정도 -
653 보담주 (tyxSvj8sSk) 2021. 3. 9. 오후 10:31:47보담이는 기대중입니다.꽃도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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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이녹주 (LLp.UjXN.Q) 2021. 3. 9. 오후 11:25:00꽃좋아해요? 보담이 꽃놀이 꼭 다녀왔음 좋겠다 동물도 식물도 좋아하나봐요 원예부같은거도 어울릴 것 같아
지금 시작하면 한두레스 주고받을 것 같지만 일상 할사람?? -
655 캡틴◆PIwylRwPho (EmJ/0vukfQ) 2021. 3. 9. 오후 11: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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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수현주 (NItnYkBWMU) 2021. 3. 9. 오후 11:50:43갑자기 일이 생겨서 컴퓨터가 맛이 가가지고 고치느라 늦었어요...답레 가져오겠다고 해놓고서 안 가져와서 죄송합니다!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아침에 들고 올게요....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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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캡틴◆PIwylRwPho (EmJ/0vukfQ) 2021. 3. 9. 오후 11: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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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이녹주 (LLp.UjXN.Q) 2021. 3. 9. 오후 11:57:21>>655 핫 미안해요.. 아무도 없는줄 알고 잘준비 해바렸어ㅠㅜㅠㅜㅠㅜㅜ 근데 텀 아주 느리게 해도 괜찮으시면 내일 선레가져올수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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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캡틴◆PIwylRwPho (QOOaKamL7.) 2021. 3. 10. 오전 12:02:51>>658 괜찮다구요! 그럼 내일 선레 부탁드릴게요! 🐸🐸
아무래도 역시 축제 일상이겠죠? 호연이는 아마 동생들이랑 축제 갈 것 같네요! -
660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전 12:11:06귀염둥이들(호연이포함) 보겠다 앗사 한명 길잃게 시켜도 되겠죠? 돈워이 미아는 이녹이가 가족 찾아줄거에여
내일 봬요!!! -
661 캡틴◆PIwylRwPho (QOOaKamL7.) 2021. 3. 10. 오전 12:20:12>>660 앗 동생 한명 잃어버리면 호연이가 패닉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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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세랑주 (5/WQbNpyp2) 2021. 3. 10. 오전 4:24:51어제는 심기일전하고 접속도 포기하고 9시에 잤거늘... 오늘은 과제한다고 밤샘해버렸어 🙄 이것이 '슬픔'이란 감정...?
다들 내일 봐...... -
663 이녹ㅡ호연 (ZO3DBjpc1s) 2021. 3. 10. 오전 6:00:49꽃발이 날립니다. 하늘은 푸르고 쾌청하네요. 풀린 날씨에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벚꽃축제 현장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인파에 치여 제 앞까지 떠밀려 온 아이가 있어요. 저는 아이와 눈을 마주칩니다. 그야말로 울상이네요. 모두들 축제 기운에 흠뻑 빠져 다른 곳에 신경쓸 겨를이 없나 봅니다. 눈치를 보다가 슬며시 말을 걸어 봅니다.
"...너 혼자 왔어?"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모양입니다. 가족이랑 왔어? 그런데....잃어버렸어? 차례차례 물어보면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미아가 되면 있지..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돼. 길이 엇갈리면 서로서로 곤란해지고 말아.... 가족을 어디서 마지막으로 보았어?"
가장 큰 벚꽃나무 아래라.... 저는 비슷비슷하게 생긴 일렬횡대의 벚나무들을 보고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하지만 근처에 당도하면 장소쯤 이 소년이 알아보지 않을까요? 형과 함께 가 보자고 손바닥을 내밀어봅니다. 군중에 휩쓸리면 또 미아가 되어버려요.
함께 가주겠다는 부모님이라면 데이트하고 계시라는 억지로 떼어냅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요즈음 머리에 잡다한 생각이 많아요. 부모님도 껄끄럽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잘 되었어요. 그래도 속내가 말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소년과 함께 벚나무가 늘어선 길가를 자박자박 걸어봅니다. -
664 이녹ㅡ호연 (ZO3DBjpc1s) 2021. 3. 10. 오전 6:03:26패닉??호연이 패닉 (미안하다아아)
>>662 저런 과제가 힘든건가보구나ㅠ 힘내고 내일 보자 오늘인가 내일이든 오늘이든 자유의 몸으로 보자구 세랑주~~ -
665 호연-이녹◆PIwylRwPho (QOOaKamL7.) 2021. 3. 10. 오후 5:23:52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이 맑았던 게 화근이었다. 마침 모처럼 아르바이트도 없는 날이었다. 동생들은 아예 작정을 한 건지 아침부터 축제에 가자고 호연의 다리에 매달렸다. 안 그래도 자주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했던 터라 호연은 동생들을 뿌리칠 수 없었다. 도시락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나온 것까지는 좋은데, 안타깝게도 꽃을 보러 나온 건 비단 그들뿐만이 아니었다. 생각보다 많은 인파를 뚫고 가던 도중 손을 놓치는 건 한순간이었다.
"승연아, 백승연!"
애타게 이름을 불러 봤자 그득한 사람 머리꼭지 가운데서 작은 아이 하나를 찾을 수 있을 리 만무했다. 남동생 승연이는 통 보이질 않고, 사람은 어째 점점 늘어나는 것 같은데, 설상가상으로 여동생 나연이는 배가 고프다며 칭얼대기 시작했다. 만에 하나 승연이가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해 여기서 기다려야 하는 걸까, 아니면 미아 센터를 찾아가야 하는 걸까. 이런 축제에도 미아 센터가 있나? 어쩔 줄 모르고 길 한복판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호연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십 대도 이제 끝자락인 데다가 동생들을 보는 데는 이미 이골이 났지만, 그래도 호연은 아직 어렸다.
만에 하나 남은 동생마저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손을 단단히 부여잡은 채 우선 주변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말이 찾아본다고 했지 마지막으로 헤어진 장소 주변을 빙빙 돌 뿐이었다. 이대로 승연이가 길을 찾아서 온다면 최고의 상황이겠지만, 앞으로 10분이 지나도 보이지 않으면 미아 보호소 비슷한 곳이라도 찾아볼 생각이었다. 적어도 방송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승연아!"
그렇게 5분이 지났고, 10분이 지났다. 단념하고 자리를 뜨려는 순간, 저 멀리서 누군가의 손을 잡고 오는 승연이 눈에 띄었다. 한달음에 달려온 호연을 보자 승연도 그제야 긴장이 풀렸는지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승연을 데려와 준 사람에게 연신 허리를 숙이며 인사한 뒤 승연을 안아 올렸다. 행여나 또 놓칠세라 겁이라도 나는지 호연의 목에 팔을 단단히 감은 동생의 울음소리가 점점 잦아들었다.
"저, 제가 뭐라도 사례를 해야 하는데, 지금 드릴 수 있는 게..."
한쪽 팔로는 동생을 안은 채 허둥지둥 가방으로 손을 뻗는 모습이 영 불안한 게, 또 뭔갈 떨어뜨리지나 않으면 다행일 듯했다.
/>>662 힘내시는 거예요 세랑주!
>>664 패닉이라구요! -
666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8:26:33호연아호연아ㅏㅏ아..정말 너무나 패닉인게 보여서 안됐다증맬ㅜㅜㅠ(이사람이 선레썼음)
👟👟💞늦게 답레 가져올게요~! -
667 호연-이녹◆PIwylRwPho (QOOaKamL7.) 2021. 3. 10. 오후 8: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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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8:56:14승연이랑 나연이 이름도 예뻐요 호..호랑 호수(?) 호연이 할머니가 없는 자리여서 그런지 소년가장 느낌이 제대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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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캡틴◆PIwylRwPho (QOOaKamL7.) 2021. 3. 10. 오후 9: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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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이녹-호연 (ZO3DBjpc1s) 2021. 3. 10. 오후 9:24:50꽃나무를 따라 걸어가니 멀리서 이리 갓다 저리 갔다 움직이는 인영이 보입니다. 저 사람이 아이를 잃어버린 것 같아요. 그 감이 맞다는지 혈색이 해쓱한 사람이 아이를 보고 달려옵니다. 이제는 손을 붙들 필요가 없겠지요. 보호자에게 갈 수 있도록 아이를 사뿐히 놓아주었습니다.
"별 말씀을요....윽."
이럴 때는 이런 대답이 보통이겠지요? 눈 앞에서 몇 번이고 굽어지는 자세가 부담스러워 작은 소리를 내고 어색하게 맞인사를 해 봅니다. 그래보았자 고개를 수그렸다 펴는 게 전부였으니 맞인사로 보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초등학생은 될 것 같은 아이를 단번에 안아 올리는 근력이 조금은 부럽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위험할 때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던데 그 장면을 보고있는 걸까요?
"사례는 없어도 괜찮아요. 사례를 바라고 한 일도 아니고요.. 저기...그보다 진정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려는 손놀림을 막고 싶어서 괜찮다는 의미로 손을 내저어 봅니다. 제가 보아도 기력 없는 손짓이지만 전하고자 하는 뜻은 잘 전달되었다고 믿어요. 상대방이 다급하고 초조한 기분에 있으면 함께 말려들고 맙니다. 그러니까 상대방을 평온하게 가라앉히려는 건 저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천천히 보고 있자니 이 사람은 두 아이의 아빠라기엔 앳되어 보인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 어딘지 모를 기시감까지. 어디서 보았을까요? 기억은 희미하지만 무척 재미가 없는 상황에서였던 것 같네요. 지금은 아이나 사례에 쏠려있을 주의도 돌릴 겸, 잡다한 질문을 던져봅니다.
"축제에는 셋이서만 온 거에요?"
아이를 데려가면 당연히 중년의 부부가 달려올 줄 알았던 건 편견이었을까요? 반성하고 있지만 이 정도는 물어도 되겠지요? -
671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9:26:31호랑이도 나름 귀여워요~~호연이 오빠미가 낭낭해 좋아 호얀이가 호야면 승연이는 승야 나연이는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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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 (arHhB8xK8s) 2021. 3. 10. 오후 9:36:44나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잡담 재밌게 보며 갱신이라구 >:3!! -
673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9:38:48포도주? 도안주? 안녕해요~~저따위이 잡담보다 이집 호연이가 귀여워요 많이보다 가세요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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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9:43:14다른캐들도 애칭같은걸로 불리기도 해요?? 이녹이야 뭐 이녹자체가 애칭아닌가싶은데 그나마 친한애들 중에 명랑한 기운인 애들 아주 가끔 노기노기 이런걸로 부를것 같고 잼민이땐 녹두 이런별명 있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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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호연-이녹◆PIwylRwPho (QOOaKamL7.) 2021. 3. 10. 오후 9:54:59"아, 네, 죄송합니다!"
또 나왔다. 당황하면 손발이 꼬여 버리는 버릇. 어쩔 줄을 모르고 허공을 헤메던 손은 상대의 말을 듣고서야 겨우 얌전해졌다. 가방을 고쳐메고는 코를 훌쩍이는 승연을 어르며 대답했다.
"네, 동생들이 꽃을 보고 싶다고 해서..."
하긴, 보통 이런 데는 가족끼리 오지. 대부분 그 '가족'의 정의 안에는 부모와 자녀가 들어가 있고. 그러니 부모 없이 셋만 온 호연 일행을 보고 의아함을 품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아무리 체격도 있고 곧 성인이라지만 호연은 누가 봐도 아직 아이를 둘씩이나 가질 나이로는 보이지 않았으니 더더욱.
"승연아, 감사합니다, 해야지."
미동도 없이 어깨에 얼굴을 파묻은 승연에게 말하자 겨우 몸을 돌리고는 고개를 꾸벅했다. 모기만한 목소리로 감샤합니다, 하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무래도 슬슬 부끄러움이 몰려오는 모양이었다. 길을 잃은 데다가 모르는 사람 앞에서 펑펑 울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저기, 혹시 저희 때문에 일행이랑 떨어진 건 아닌가요?"
같이 다니던 일행도 뒤로하고 승연을 데려다 줬다면 미안함이 배가 될 텐데. 호연의 얼굴에 난처함이 서렸다. -
676 캡틴◆PIwylRwPho (QOOaKamL7.) 2021. 3. 10. 오후 9: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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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 (arHhB8xK8s) 2021. 3. 10. 오후 10:03:07글쎄다 포도안 녀석은 도대체 어렸을 때 무슨 별명이 있었으려나 그냥 어렸을 때도 특유의 기질 때문에 별명 따위 없는 아싸 오브 아싸 아니었으까🤔🤔🤔🤔🤔🤔🤔??? (킹리적 갓심
이녹주 개굴캡 안녕안녕~~~~~!
둘다 귀여운 걸로 하자구 >:3! 이녹이도 호연이도 다 기엽다~~! -
678 캡틴◆PIwylRwPho (QOOaKamL7.) 2021. 3. 10. 오후 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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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이녹-호연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0:23:47묘연했던 부분이 또렷해집니다. 친동생들이었던가 봐요. 첫인상이라면 두 아이를 돌보는 초보 아빠나 조카나 사촌동생들에 치여 아둥바둥인 친척 형이나 어설픈 삼촌이었지만요.
"이맘때 벚꽃은 예쁘다고들 하니까요.. 하지만 고생이겠어요. 혼자서 동생들 챙기느라요. 두 손으로는 부족해 보이거든요.... 방금 잃어버린 일 때문에도 많이 놀란 것 같고요."
아무리 팔 힘이 좋아도 초등학생이나 되는 아이를 둘이나 안고 구경하기는 어려울 거에요. 까딱 잘못해 또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도 없겠구요. 꼬마는 뒤통수만 보이다 재촉을 받고서야 소극적인 감사인사를 하는 꼬마입니다. 감사 인사를 들으려던 마음은 아니었지만 뿌듯해지네요.
"이름이 승연이구나...."
부끄러워하는 기분이라면 이해하고 있어요. 나도 저만할 때는 부끄럼을 탔던가요? 머리라도 쓰다듬어주고 싶지만 섣불리 손을 뻗었다가 닿지 않기라도 하면 무엇보다도 부끄러운 사람은 제가 될 것 같아요. 그저 등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원래는 어떤 성격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꽃을 보고 싶다며 형을 졸라 올 정도의 활기찬 아이라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조심스레 이름을 불러 봅니다.
"승연아, 주위를 둘러봐. 이렇게 볼 거리와 놀 거리가 많은데 형 품에만 숨어있기는 아깝지 않을까..?"
아이를 안고 있던 사람이 난색을 표합니다. 세계가 게임이라면 이 사람은 아마도 엑스트라이겠지요. 그토록 반가워하고 눈물을 흘리고 난처해하는 감정이 모두 없어도 그만인 엑스트라에게 부여된 한낱 시스템일까요? 저는 아직도 믿을 수가 없어요. 상대방은 이유 모를 웃음을 희미하게 웃었습니다.
"...예. 승연이 덕분에 미아가 되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저는 자발적인 미아니까요.. 저기, 사례를 하고 싶다고 했지요. 저랑 세 분이 잠시 어울려주는 건 어떨까요."
귀찮기도 하지만 당황의 끝을 달리던 모습이 안됐기도 했고요. 셋이란 데에 남 모를 사연이 있는지 어떤지는 판단하지 않을게요. 제 말을 되짚어보다가 말의 불량한 자리를 메꿔 봅니다.
"제가 일행에 끼는 형태가 되겠지만요?"
이거 괜한 오지랖을 부린 게 아닌가 싶어 상대방의 표정을 살펴봅니다. -
680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0:25:55이녹이는 안귀여워요 터프합니다! (??)도안이는 어릴때도 메타 발언 했나요? 산타할아버지는 없어 제일먼저 배운 아이같은 느낌이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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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0:32:10안녕하세요.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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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0:33:00보담주 안녕해요~보담이도 애칭이나 별명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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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0:34:49음,생각해본적은 없지만 만든다면 담이라던가 댕댕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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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0:39:17댕댕이커여워~~~~누군가불러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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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0:40:49보담이가 친근하다고 느끼면 쫓아다니는 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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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0:43:28보담이가 친근하다고 느끼는 조건같은게있어요?? 비밀이면 쉿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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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캡틴◆PIwylRwPho (QOOaKamL7.) 2021. 3. 10. 오후 10: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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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0:53:16넹 내일 받을게요~~ 성격란 짧게쓰길 잘했어 아주 다이내믹하네요 성격변화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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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0:55:02터프하고 귀여우면 무슨느낌인지 하나도모르겠고 근육빵빵한데 베이비페이스같은건가?? 이녹아 너 그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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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0:56:23솔직히 보담이의 모티브가 보담주여서 일단 조건이 친구여야하고 보담이를 잘 받아주고 친밀도를 높이면 친근하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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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0:58:08보담주가 댕댕이였다는 후문? 보담이랑 친구먹으면 볼수있구나 이녹이 친구입후보시킬래요 센빠이지만..두살차이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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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0:59:09문제점은 보담이의 친밀도가 낮을때 보담이 싫어할 짓을 하면 보담이의 거리두기,어색해함,경계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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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1:00:57보담이는 이쁨 받는걸 좋아합니다.보담주나 보담이나 사람모습으로 태어난 개와 비슷하거든요.보담이도 보담주도 스킨쉽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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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1:02:08보담이가 싫어할짓이 뭘까..이녹이가 할까? 안친한데 막 들이밀고 치대는 성격 싫어할 상인데요 의외로 좋아할수도 있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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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1:02:42보담주 비대면 스킨십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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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1:05:41보담이가 싫어할 짓은 갑자기 아는척,친밀도 낮을때의 상대방의 스킨쉽,보담이 행동에 뭐라고하는것 등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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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1:06:41비대면이지만 기분은 좋네요.쓰담쓰담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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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1:06:49막것빼고 전부 친밀도 낮을때는 좋아하는거네요?? 와 첫인상 안좋았다가 친해지면 갭대박이겠다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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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1:07:36아니 낮을때말고 높을때요......이녹주정신차려
사실 답레에도 오타찾았어요 꼭 쓰고나면 보이드라? 저랑 세분이 아니고 저한테 세분이 어울려주는건 어떨까요였습니다 -
700 🍇🍺 (arHhB8xK8s) 2021. 3. 10. 오후 11:11:38>>678 >>680 포도안 어린시절... 평범한 메타캐의 어린시절이어따 :D! 조숙한 데다 산타도 안 믿고 맨날 엉뚱한 소리(=메타발언) 해서 자동 아싸 하고(...) 세상 만사에 냉소적인 시각 가지고 있었지만 그때야말로(초반 회차) 시스템에서 벗어나보려고 여러모로 애썼던 순간이라서 지금의 번아웃에 특히 기여했을 거 같네🤔 즉 그 시절은 지금보다 덜 싸하고 덜 흥미본위적인 성격이었을 듯하다 :D!
늦었지만 보담주 어서와~~~~(스레와 다른 일 병행하는 자의 필사적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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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1:12:45친밀도 어느정도 되었을때어 저 행동들을 하면 좋아하거나 장난으로 넘기기,저런 행동을 해도 이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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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1:14:01안녕하세요.도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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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1:14:59이녹이가 좋아하고 싫어할 짓은 풀고싶은데 풀수가없네 저도 잘 모르겠어요~~~~~그런데 갑자기 아는척하거나 친밀도 낮은데 스킨쉽하면 귀찮아하면서 속으로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드네 병약소년기믹때문에 친구사귈 기회가 많이 없었거든요 자기랑 친해지고싶어하면 좋아함
>>700 저애 애 아닐지도몰라하고 유치원선생님들 뒤에서 쑤군쑤군했을듯요 회차면 저장 불러오기가 아니고 이번회차 초반인거죠?? 지금은 번아웃한 모습이구나 도안아ㅠㅜㅠ잉잉 -
704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1:23:55보담이가 이녹을 호기심에 찾아다닐수도 있겠네요.보담이는 학교에 잘 안 나오거나 특이한 사항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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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1:27:31오? 찐짜 호기심많은 댕댕이같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커여운 담이.. 이녹이 반응은 ------- 실제로 저렇게 찾아왔을때 공개됩니다!! (김빠지는소리) 담에 한번 일상같이해요 출석부에 이름만 올려놓고 잘안나오는걸 특이하게 보는군요 하긴 특이하게 보일 수 잇지
같은학년 같은반이었으면 되게 친해졌을거같어요 보담이가 자발적으로 프린트 갖다주다가 이런계기로? -
706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1:37:28네,담에 같이해요.
같은반이었으면 낯가림도 이겨내고 먼저 말을 걸거나 등교하는 날때 무척이나 반겨주었을겁니다. -
707 이녹주 (ZO3DBjpc1s) 2021. 3. 10. 오후 11:41:20노기노기 학교생활 재미없다는데 지금보다 안심심했겠다 얘네 다른학년이었던게 한수네요..안좋은 한수 ㅠ허잉
이녹주 자러가볼게요~모두 잘 자요 -
708 보담주 (07cffmn.Xk) 2021. 3. 10. 오후 11:42:55다른 학년이었다는게 아쉽네요.등교만하면 찾아가서 말걸었을텐데..
안녕히 주무세요.이녹주 -
709 수현주 (TGPO66xIxo) 2021. 3. 11. 오전 12:02:05아, 아, 아, 아, 아, 아, 아!
답레를 날렸어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늦어서 머리 박는 심정으로 길게 쓴 글인데! 날렸어! 날렸다고! 아아아악! -
710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전 12:04:18안녕하세요.수현주
괜찮으세요? -
711 수현주 (TGPO66xIxo) 2021. 3. 11. 오전 12:08:24(지....인정)
죄송합니다. 요즘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아가지고요... 좀 괜찮아졌습니다...다시 써야죠 뭐....익숙한 경험이네요... -
712 수현주 (TGPO66xIxo) 2021. 3. 11. 오전 12:10:22아, 제가 보담주에게 인사를 했었나요? 스레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보담주! 오셔서 정말 기뻐요! 레스는 쓰지 못해도 틈틈이 관전은 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혼자 내적 친밀감이 마구마구 쌓여서 인사를 했었는지 안 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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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수현주 (TGPO66xIxo) 2021. 3. 11. 오전 12:24:04"당연히 그래야죠."
바보같은 웃음.
의기양양하게 끄덕거린 수현이 픽, 하고 비웃었다. 요즘에는 강아지 같고 덜렁거리는 걸 자신이 챙겨줄 수 있을 것 같은 선배가 유행인가? 물론 제가 그렇게 생각했다는 건 아니고, 엄연히 다른 서민의 시점으로 봤을 때의 이야기다.
"열심히 해보세요. 시간도 별로 없어보이는데."
열심히 노력해봤자 서민이지만, 서민이라도 어느 정도 결과는 낼 수 있겠지. 매우 바쁘게 생겨서 공부할 시간이 있긴 한 건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거기까지 자신이 신경 써줄 필요는 없다. 안 그래도 이미 허용치를 넘겼는데... 그가 인상을 찌푸렸다. 공략캐 후보라고 신경을 너무 많이 썼다. 빨리 대화를 끊어야겠군.
"흥. 데려다줬으니 전 이만 가겠습니다."
가볍게 코웃음 친 그가 팜플렛을 적당히 배치한 뒤에 곧바로 몸을 돌려 떠났다.
//막레로 괜찮을까요? 원래는 이 내용이 아니었 -
714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전 6:16:03자꾸 새벽에 깨버린다
있는사람??? -
715 모란주 (dk54nU1HR2) 2021. 3. 11. 오후 12:38:14말 없이 사라져서 미안해요 도안주... 현생에 치여서 이제야 시간이 나네요 8ㅅ8
도안주만 괜찮다면 답레는 쪼오끔 이따가 써도 될까요? -
716 수현 - 해성 (TGPO66xIxo) 2021. 3. 11. 오후 6:30:05"그럴 거다."
그가 당당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말했다.
"내가 먼저고, 시스템이 그 뒤야. 시스템이 먼저고, 내가 뒤가 아니라고. 난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시스템이 내 이야기를 다른 곳에 전하는 것일 뿐이야."
그래야 한다. 그는 자신의 말을 믿기로 했고, 그가 그러기로 해서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오로지 자신만이 옳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그는 시스템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세상에서 살 생각이 먼지만큼도 없었다. 황제에서 물고기가 되고 싶은 사람은 그가 아니더라도 아무도 없으니.
"넌 재미없어." 입을 삐죽거린 수현이 지가 폈으면서 해성의 펴진 미간을 불만족스럽게 봤다. 고개를 슬쩍 왼쪽으로 기울인 그가 방긋 웃으면서 해성의 미간을 손톱으로 꼬집어 구겨진 것처럼 보이는 미간을 만족스럽게 바라봤다. "서민들이 감히 날 돈으로 사겠다니 건방지지. 내 값어치는 서민들이 낼 수 있는 돈이 아니야."
중개 비용이라고 생각해도 턱없이 적을 거긴 마찬가지다. 나를 보고 듣는데 감히 일반 DLC 값만 낸다니 이게 말이 돼? 하... 오만한 것들. 주제도 모르고......! 신경질이 난 수현이 속으로 투덜거렸지만, 수현의 DLC를 사는 사람들보다 수현이 몇 억 배는 더 오만할 거 같은 건 기분 탓일까? 아마 아닐 것이다.
"그러냐. 언짢아하는 게 평온한 것보다 더 보기 좋네."
비웃음을 띠며 의기양양해하던 수현이 철컥거리는 소리에 그대로 굳었다. XX, 김여주.. 그러면 그렇지...
"개연성 같은 건 안 챙기는 B급 게임답군. 원래 김여주가 있었어야 할 창고라 이렇게 된 건가... 도대체 누가 잠근 거야? 시스템은 아니겠지?"
얼굴을 와락 구긴 그가 곰곰이 생각했다. 옆에 있는 이종격투기 대회 1위가 잠겨진 문을 부술 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 짜증나네. 설상가상으로 폰도 사물함에 넣어두고 와서 없다.
"...폰 있냐? 있어도 통화권 이탈 뜨면서 안 될 거 같지만... 일단 있다면 시도는 해봐. 보통 이런 경우에는 통화권 이탈이라 외부와 연락이 안 되니 말이다. 그래도 누가 곧 데리러 올테니 여기에 하루 종일 갇혀있진 않을 거다." -
717 수현주 (TGPO66xIxo) 2021. 3. 11. 오후 6:30:2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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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6: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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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 (dT6h6SZsdk) 2021. 3. 11. 오후 7:16:32>>715 에구 많이 바빴구나. 괜찮아 괜찮아 :D! 답레는 부디 편할 때 돌려주라구~~~(토닥토닥
아이고 캡틴은 부디 무리하지 않길 바라;ㅁ; 속에 부담 덜 가는 거 먹고 응응,, 다들 건강하자는 거시야,,,, -
720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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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7:44:26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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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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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이녹주 (TY32EeQjRM) 2021. 3. 11. 오후 8:45:22캡틴 죽 먹자요!!저도 오늘은 상황이 안좋구 천천히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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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호연-이녹◆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9:19:10"뭐... 그래도 덕분에 괜찮을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머쓱하게 웃으며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확실히,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 싶었지만 다행히 모두 잘 해결되지 않았는가. 여차하면 지금처럼 까불거리는 녀석 하나 정도는 안고 돌아다니면 될 노릇이었다. 호연은 균형감각과 체력을 맞바꾼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다년간의 알바로 다져진 젊은 몸은 이 정도로는 끄떡없었다.
"그래, 승연아. 너 꽃 보고 싶다며. 고개 좀 들어 봐."
부드럽게 채근하자 드디어 푹 수그리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어느새 울음을 뚝 그치고 왕방울만한 눈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귀엽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호연은 생각이 달랐다. 저건 또 무슨 사고를 칠까 고민하는 아이의 눈빛이었다. 아무래도 한동안은 계속 안고 있는 편이 안전할 듯했다.
"아, 괜찮으신 건가요? 그럼 마침 점심때고 하니, 같이 밥이라도 먹지 않으실래요?"
호연은 반색하며 말했다. 미아라는 말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저쪽은 동생과 달리 이미 나이가 찼으니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가족에게 연락할 수단 정도는 있겠지. 거기다 동생을 찾아준 일을 보답할 수만 있다면 호연의 입장에서도 환영이었다.
"안 그래도 도시락 싸 왔거든요. 별 거 없긴 하지만... 양은 넉넉하니까 아마 괜찮을 거예요!"
그러니까 같이 먹어요, 네? 그런 의미를 담아 눈을 반짝였다. 등 뒤로 붕붕 흔들리는 꼬리가 보이는 것 같다면 착각일까.
/>>723 그래도 지금은 좀 괜찮아졌다구요! 🐸🐸 -
725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9:23:47대형견커여워오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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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9:24:35쪼까 쉬었다 답레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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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9: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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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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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9: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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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수현주 (TGPO66xIxo) 2021. 3. 11. 오후 9:52:27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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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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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수현주 (TGPO66xIxo) 2021. 3. 11. 오후 9:58:51반가워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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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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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수현주 (TGPO66xIxo) 2021. 3. 11. 오후 10:08:27네, 맛있게 먹었답니다! 캡틴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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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이녹-호연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0:08:47"꽃 예쁘다....그렇지??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 예뻐 보일거야."
승연이가 기운이 난 듯 보여 한결 마음이 밝아집니다. 마침 바람에 똑 떨어진 꽃가지를 주워올려 승연이에게 건네어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축제에는 꽃 이외에도 여기저기 볼 거리가 많아요. 아이들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게임과 소품들이 즐비하네요. 계속 안겨있기에는 조금 큰 나이지만 승연이를 내려놓지 않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것 같네요.
".......저는, 저는 점심을 대접받으면 좋지요..!"
웃는 얼굴을 흉내내어서 내가 한 말에 꾹 도장을 찍어 보입니다. 사실은 부모님과 점심을 먹어버렸어요. 그 사실만은 말하지 못하겠어요. 지금 이 사람이 강아지 귀와 꼬리가 보일 만큼 기대하는 눈치여서가 첫번째 이유이고 거절을 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가 두번째 이유랍니다. 멀지 않은 곳에 테이블이 딸린 벤치가 있습니다. 마침 벚나무 아래 있어 꽃구경을 하기에도 좋겠습니다.
"먹을 장소라면 저기가 어떨까요?.. 어떤 걸 준비해 오셨을지 기대돼요."
기대가 된다는 말은 아부가 아니랍니다. 동생들과 먹으려던 거였으니 소위 [아이 입맛]에 맞춘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은 아닐지요. 튀김과 고기의 향연을 예상해 보았습니다. -
736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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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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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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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0:14:10수현주 반가워요~~~~씻고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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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수현주 (TGPO66xIxo) 2021. 3. 11. 오후 10:25:51그렇군요!
반가워요, 이녹주! 잘 갔다와요! -
741 호연-이녹◆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0:28:37"잘 됐네요!"
호연은 자신의 태도가 본의치 않게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어 버렸다는 사실은 꿈에도 눈치채지 못한 채 활짝 웃어 보였다. 옆에서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오빠, 그럼 우리 이제 밥 먹어? 하고 묻는 동생에게 그렇다고 대답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네, 그럼 저기로 가서 먹어요!"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마침 가까운 곳에 빈 자리를 찾은 건 그야말로 행운을 넘어서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동생들을 자리에 앉히고 가방에서 도시락 통을 꺼냈다. 요즘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통이 유행인 모양이었지만, 안타깝게도(안타깝게도?) 그저 밋밋한 스테인리스 도시락일 뿐이었다. 안에 든 내용물은... 김밥에 계란말이, 메추리알, 방울토마토와 과일 등의, 그야말로 평범한 도시락 그 자체였다. 그마저도 집에 있는 걸 싹싹 긁어모아 만든 것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여기, 편하게 드세요!"
여벌로 가져온 포크를 건네며 말했다. 정작 그렇게 말하는 호연은 동생들을 자리에 앉혀 두고 한 입이라도 더 먹이려고 고군분투하느라 음식은 입에도 못 대는 상황이었지만.
/동생들을 자리에 앉히고 가방에서 도시락 통을 꺼냄
=동생들을 자리에 앉히려고 하다 탈주를 시도하는 승연이를 붙들고 가방에서 도시락 통을 꺼낸 뒤 아묻따 먹으려는 나연이 손을 티슈로 닦아주고 포크를 쥐어준 다음에 밥 먹기 싫다고 떼쓰는 승연이를 무릎에 앉혀두고 밥 먹이려고 하면서 나연이가 테이블에 흘린 음식을 치움 -
742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0:33:0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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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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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0:36:12행인:(어린이집 소풍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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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 (dT6h6SZsdk) 2021. 3. 11. 오후 10:41:45캡틴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아 다행이네^-^! 무리하지만 마로라~~~
리갱할게~! -
746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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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0:46:44이제 괜찮아보이셔서 다행이네요.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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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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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이녹-호연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0:54:23"대접 감사해요. 맛있게 먹겠습니다...."
고개를 숙이며 양 손바닥을 마주쳤다 떼었습니다. 아무런 특징도 없다시피 한 도시락 통 안에는 평범한 먹거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시판되는 도시락과는 달리 정성이 들어간 수제 도시락이라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포크로 김밥을 찍어들고 (만든 당사자라면) 민망할 정도로 모양새를 살펴봅니다. 쏙 하고 김밥을 입에 집어넣어 봅니다.
"김밥 좋아해요. 맛있어요. 꼭 소풍 온 기분이 나네요. 혹시 직접 만든 거에요?"
메추리알이나 과일이라면 씻거나 삶으면 간단하겠죠. 나머지는 시간과 약간의 기술을 요하는 음식들입니다. 위장은 이미 차 있지만 조금 더 채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에요. 일부러 꾸물거리며 시간을 지체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이 사람의 여동생은 배가 고팠나 보네요.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거 봐.... 부족하잖아요. 두 손으론..."
이 사람 동생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바빠 보여요. 편하게 먹으라고 해 놓고 자신은 편하지 못한 형국이네요. 초대받은 불청객만 편하게 먹자는 것도 이상해 머뭇거립니다.
"그러다 한 입도 못 떼겠어요. 음....거기 잘 먹는 동생은 오빠 옆으로 올래? 이름이 뭐야??."
자신을 오빠라고 칭하려니 부끄럽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지 모르니까요. 여자아이를 제 옆의 빈 자리로 불러봅니다. 여기가 계란말이도 더 가까워라며 말에 달콤한 설탕을 발라 꼬여 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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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0:56:28보담주 도안주 안녕하세요~~~~나연승연이네들 쌍둥이들인데 한명은 너무먹고 한명은 안먹는게 1차 웃김이고 그러면서 둘다 호연이 고생시키는게 2차 웃김이야...얘네 쌍둥이가 맞긴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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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0:56:35건강해보여서 다행이네요.U('•ㅈ•`)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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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0:57:11안녕하세요.이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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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0:57:49댕댕이다 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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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0:58:27말나온김에 개vs고양이 캐입으로 알려주세요 다른 동물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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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1:05:49>>750 말 안듣는 강아지 쌍둥이라구요!
제가 지금 오늘까지 마감해야 하는 게 있어서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이녹주!
>>751 개구락지는 비실대는게 일상이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죽지는 않는다구요! (?
>>754 강아지파냐 고양이파냐를 물으시는 거죠? 호연이는 언젠가 마당이 있는 집에서 대형견을 키우고 싶다는 지극히 캘리포니아스러운(?) 소망이 있답니다! -
756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1:08:58음,다 좋아해서 고르지를 못하겠어요.싫어하는건 있어요.벌레요.벌레는 별로 안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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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수현주 (TGPO66xIxo) 2021. 3. 11. 오후 11:10:32수현 : (병아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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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1:11:15U(•ㅈ•)U멍멍
ฅ(^•ㅈ•^)ฅ야옹 -
759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1:11:22>>755 헉 마감 힘내욥!! 아자وو
강아지냐 고양이냐 맞아여~~ 근데 와....호연이 돈 엄청 많이벌든가 이민가야겠다 대형견 산책시키는 호연이 눈에 선하네요 대형견이 둘러 늘었어!!!! 둘이 신나서 집안에서 물건 떨어트리고 사고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고(?) -
760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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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1:12:45그럼 벌레는 이녹이가 좋아하는걸로 할래요 저는 대세를 거스르고싶은 청개구리마음이 있어서... 보담이는 평등하게 모든 동물을 사랑해주네요 수현이는ㅋㅋㅋㅋㅋㅋㅋ일관적이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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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1:12:50안돼요.죽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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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1:13:48>>759 물론 호연이도 지금 사는 집에서 동생들과 개까지 키우겠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불가능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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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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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1:17:15>>764 이 개구리짤 뭐랄까 목이 비대해서 좋아요ㄴㅋㅋ
호연이 동생들 챙기는거 보면 정말..개까지 치우면 잠은 자고 다닐까? 학교밖에서 보니까 저런 면도 볼 수 있고 재밌네여 -
766 이녹주 (LZZdWou1EM) 2021. 3. 11. 오후 11: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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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1:24:05。・゚゚・U(;ㅈ;)U・゚゚・。죽지마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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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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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1:29:09(\(\
( •ㅅ• )
O_(")(") 멍냥이때문이라면 이번엔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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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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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1:37:01안돼!!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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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1:40:45>>771 개구락지는 죽었습니다.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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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1:44:16。・゚゚・(≧^≦)・゚゚・。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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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캡틴◆PIwylRwPho (rzq8u0xiho) 2021. 3. 11. 오후 11:47:23>>772 그렇게 2대 개구락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참치들의 배틀로얄이 시작되는데..
(더보기) -
775 보담주 (wio96ISePI) 2021. 3. 11. 오후 11:53:59두구두구 다음 2대 개구락지는?.°(안돼!개구락지는 캡틴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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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전 12:02:24>>775 개굴캡은 심쿵사했으니 어쩔수 없이 2대 개구락지를 찾아야 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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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보담주 (zD2QKP8TjA) 2021. 3. 12. 오전 12:06:40그러면 2대 개구락지는 다시 부활한 캡틴이 하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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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수현주 (ZV3Sy4f54Q) 2021. 3. 12. 오전 12:08:12수현이는 병아리 말고 다른 동물들도 좋지만 원탑은 병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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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전 1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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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이녹주 (B9zjG6/I5o) 2021. 3. 12. 오전 12:12:53커서 닭돼면 버리나요??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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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보담주 (zD2QKP8TjA) 2021. 3. 12. 오후 5:07:45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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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수현주 (y6g3Bl4KAo) 2021. 3. 12. 오후 5:35:22치킨으로 만들어버립ㄴ..는 농담이고요. 실망하지만 정으로 키웠으니 끝까지 책임져서 키워줍니다. 재정적인 것 같은 것만 챙겨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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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이녹주 (XcBEWj6m3s) 2021. 3. 12. 오후 7:18:54>>782 버리지는 않는데 일단 처우가 다른게 웃기고
👞👞 -
795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7:57:32우선 관련 레스는 싹다 밀어 버렸습니다. 혹시 모르니 당분간은 다른 분들도 인코를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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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수현주 (g8LLMSkpmQ) 2021. 3. 12. 오후 7:57:49아, 그리고 깜박하고 말 안 한 게 있는데, 수현이가 병아리를 키우는 건 아닙니다. 키웠다가 가족들한테 들키는 건 싫고 누가 자기가 그런 걸 좋아한다는 걸 아는 것도 싫으니까요. 그리고 닭이 되면 귀엽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정 줄 것도 아니니까 맘 편하게 치킨을 먹는답니다. 생각해보니 수현이라면 나이프로 치킨을 썰어서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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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7:59:08>>796 수현이는 치킨도 고급지게 나이프로 썰어 먹는군요!
근데 병아리 안 키우는 건가요..(실망)(? -
798 수현주◆OAmEQSc2sI (g8LLMSkpmQ) 2021. 3. 12. 오후 8:00:26인코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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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이녹주◆qAbRy4Yer6 (8iGe7pHLLI) 2021. 3. 12. 오후 8:00:31>>795 넵 감사빔!!!!!🙆
수현이 순살치킨조아할것같다 닭뼈는 바르기 힘들자나여 -
800 보담주 (zD2QKP8TjA) 2021. 3. 12. 오후 8:01:32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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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수현주◆OAmEQSc2sI (g8LLMSkpmQ) 2021. 3. 12. 오후 8:02:07학교 앞에서 병아리 파는 아저씨에게 시선을 슬쩍 준다거나 폰으로 검색해서 트위터나 페북 둘러본다던가 병아리 담요가 있다면 슬쩍 보지만 키우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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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수현주◆OAmEQSc2sI (g8LLMSkpmQ) 2021. 3. 12. 오후 8:03:11수현 : 하, 닭뼈 따윈 얼마든지 발라버릴 수 있거든? 다만 효율을 위해 순살 쪽을 더 먹는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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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수현주◆OAmEQSc2sI (g8LLMSkpmQ) 2021. 3. 12. 오후 8:03:24안녕하세요, 보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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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8: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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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보담주◆tsGpSwX8mo (zD2QKP8TjA) 2021. 3. 12. 오후 8:04:05무슨일이라도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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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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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8:04:54>>805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이 스레에서 어그로에 대한 언급은 원칙적으로 금지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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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보담주◆tsGpSwX8mo (zD2QKP8TjA) 2021. 3. 12. 오후 8:05:43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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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수현주◆OAmEQSc2sI (g8LLMSkpmQ) 2021. 3. 12. 오후 8:09:32캡틴은 개구락지 인형을 가지고 짤을 자체제작하시나요? 그렇지 않으면 온갖 짤들을 적재적소에 빠르게 올릴 수 있을 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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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이녹주◆qAbRy4Yer6 (8iGe7pHLLI) 2021. 3. 12. 오후 8:12:35보담주 어서와요!! 제가 일요일까지는 바빠서ㅠㅠㅠㅜ 오늘 새벽에는 접속할지도요 천천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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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보담주◆tsGpSwX8mo (zD2QKP8TjA) 2021. 3. 12. 오후 8:15:00안녕하세요.이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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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8: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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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호연-이녹◆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9:15:24"네! 별로 특별한 건 없지만요..."
제법 예전부터 밥 정도는 직접 해 먹는데 도가 텄으니 맛이야 없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다 팔 정도의 실력이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올시다였다. 정리하자면, 먹을 만하다는 정도일까.
"아, 저는 괜찮아요! 편하게 드세요!"
조금이라도 다른 데 정신을 팔라치면 그새를 못 참고 몸부림치는 남동생을 한 손으로 붙잡으며 다른 손으로 방울토마토 하나를 집어 입에 넣었다. 밥 먹은 뒤의 일정을 생각해서라도 아예 굶을 생각은 없었고, 동생들 역시 어차피 조금만 지나면 배가 부르다며 안 먹을 테니 그럼 그때 남은 걸 먹으면 될 일이었다.
"나연아, 저 오빠가 부르네. 네, 하고 가야지."
낯선 사람 앞에서 부끄럼이라도 타는 건지 영 눈을 맞추지 못하던 여동생은 곧 종종거리는 걸음으로 자리를 옮겼다. 군소리 없이 가는 걸 보면 이러니저러니해도 제법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아, 저는 백호연이라고 해요. 여기 남자애는 승연이, 여자애는 나연이에요."
이제야 배가 좀 꺼진 건지 얌전해진 남동생을 옆자리에 앉혀 두고 포크를 쥐어 주며 그제야 통성명을 했다. -
814 이녹주◆qAbRy4Yer6 (KdSh3ART.Y) 2021. 3. 12. 오후 10:24:18빈속에 토마토먹으면 안돼호연아ㅠ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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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 (VqVoOC0Tjc) 2021. 3. 12. 오후 10:29:22요즘 여유를 찾기 힘든 게 체감돼서 넘나 힘들다...^-ㅜ,,,
일상 구경하면서 힐링해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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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a7qa8Mn/8I (VqVoOC0Tjc) 2021. 3. 12. 오후 10:30:23암튼 모두 안녕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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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1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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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이녹주◆qAbRy4Yer6 (8iGe7pHLLI) 2021. 3. 12. 오후 10:35:03빈속에 토마토 먹으면 속이 상한다구욧
도연주 안녕하세요!!! -
819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1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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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이녹주◆qAbRy4Yer6 (8iGe7pHLLI) 2021. 3. 12. 오후 10:42:32빈속에는 토마토말고 밥 밥을 먹읍시당
헉 도안주 죄송해요 이녹이를 김녹이나 이홍이라고 불러주셔도돼요(?) -
821 이녹주◆qAbRy4Yer6 (8iGe7pHLLI) 2021. 3. 12. 오후 10:52:07윽 지금 답레 가져올 여력은 안나니....선물함은 오너입인가요 아님 캐입으로 보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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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10:53:10>>820 그치만 아침으로 방울토마토 편하고 좋다구요🐸💦
>>821 상관없습니다! 어느 쪽이든 공개할 때는 해당 캐릭터의 책상에 놓여 있었다는 설정입니다! -
823 이녹주◆qAbRy4Yer6 (8iGe7pHLLI) 2021. 3. 12. 오후 11:00:16아핫 둘다 되는구나 감삼다~~~~아침으로 사과는 괜찮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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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11:10:10>>823 제 방울토마토..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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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보담주◆tsGpSwX8mo (zD2QKP8TjA) 2021. 3. 12. 오후 11:21:33|ㅈ•)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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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11: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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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이녹주◆qAbRy4Yer6 (8iGe7pHLLI) 2021. 3. 12. 오후 11:39:08>>824 방울토마토는 그만 마음에 묻어줘욧!
>>825 |ω・) 댕댕이발견 -
828 보담주◆tsGpSwX8mo (zD2QKP8TjA) 2021. 3. 12. 오후 11:45:41|)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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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캡틴◆PIwylRwPho (yB025goBwk) 2021. 3. 12. 오후 1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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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이녹주◆qAbRy4Yer6 (8iGe7pHLLI) 2021. 3. 12. 오후 11:48:42보담주 귀 다 보인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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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보담주◆tsGpSwX8mo (zD2QKP8TjA) 2021. 3. 12. 오후 11: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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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전 12:01:01>>831 보담주가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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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전 12:05:03|•ㅈ•)U저 불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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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전 12:07:54>>833 와! 보담주가 다시 나타났다!
개구락지적으로 빼꼼보담주가 너무 귀엽다고 생각해요.. -
835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전 12:15:30보담주나 보담이도 가끔 심심하며 저런 장난 칩니다.벽같은 장애물 뒤에서 얼굴만 빼꼼 내밀었다가 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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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전 12:16:04>>835 아아니 빼꼼 내밀었다 숨는다니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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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전 12:18:30칭찬 감사합니다.U(•ㅅ•)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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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전 12:20:08아,그러고보니 가끔 심심한때 치대기도 합니다.막 쓰다듬어달라거나 포옹을 한다던가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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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전 12: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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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전 12:23:15죽지마!!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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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전 12:24:28아.그리고 거절당하며 시무룩해하거나 아쉬워합니다.
U('•ㅈ•`)U -
842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전 12:42:25으으윽.. 귀여운 보담이는 백 번도 더 쓰담쓰담해줄 수 있어요!
보담쓰담!! (?? -
843 이녹-호연 (8sd4GD/EMw) 2021. 3. 13. 오전 12:43:32"너무 겸손한 것 같아요. 직접 도시락 만들어 오는 또래는 처음 보는데요."
도시락을 만들어 올 만한 자리에 불참을 자주 했다는 단순한 이유라도 말입니다. 무의식경에 과일에 손이 갔다가 김밥으로 돌아옵니다. 벌써부터 손이 후식을 찾고 있네요.
"엄마 같네... 그런 얘기 자주 듣지 않아요? ....나쁜 뜻은 아닌데요."
주변을 잘 챙기고 자상하다는 의미랍니다. 하지만 저라도 그런 걸 말로 하면 이상하게 들린다는 건 알아요.
"그게...... 네..... 편해지도록 노력해 보겠는데... 거들 수 있는 일은 거들게 해 주세요. 그게 여러 모로 저도 편할 것 같아서요."
제 눈에도 괜찮아 보이면 편해질텐데 말이지요. 바동거리는 승연이를 걱정스레 쳐다봅니다. 옆으로 온 나연이에게는 이름을 불러주며 안녕, 하고 때늦은 인사를 건네어 봅니다.
"백호연? 어쩐지 귀에 익네요.. 어디서 들었을까...."
역시 기시감이 가시질 않네요. 생각의 종적을 쫓느라 멍해집니다. 앗차! 고개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녹이라고 해요. 외자 이름이에요. ..그런데 우리 또래 같은데 계속 존대 써요?"
잘 모르겠으면 물어보는 겁니다. 나연이의 입 근처에 묻은 달걀조각을 발견합니다. 물티슈를 뽑아 살며시 닦아줍니다. -
844 이녹주◆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전 12:45:48햐아앗 아 정신없이 써서 제대로 쓰여졌는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올려두고 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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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3:23:25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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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3: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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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4:32:32캡틴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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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6:07:55>>847 지금은 괜찮다구요!
물론 그전에 30분 가까이 헤멨다는 건 안 비밀이에요! -
849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6:18:56그래도 지금이라도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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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a7qa8Mn/8I (VYXTS4Zt2g) 2021. 3. 13. 오후 8:18:06으 아 악
길 잃으면 세상에서제일당황스럽지 진짜 캡 수고 많았구.......
갱신이다 갱신~~~~! 어제 나도 모르던 사이에 도연주가 됐나 보구나ㅋㅋㅋ 이 참에 개명해버리까~~~(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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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이녹주◆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8:24:54고생했어요ㅠ개구락틴~~~~~캬아앗 발도장 👟👟💥
>>850 이쁜 도안이 이름 못잃어여 허유ㅠ -
852 🍇🍺◆a7qa8Mn/8I (VYXTS4Zt2g) 2021. 3. 13. 오후 8:38:53이녹이 이름이 더 신비롭고 예쁘다구~~~ 이녹주 어솨! 그런 의미에서(??) 이녹이 이름 어케 나온 건지 알려주세오 궁금해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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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이녹주◆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8:49:19이녹이 이름은 예쁘지 않아요~~~이녹이라는 이름은 예전부터 써보고싶었어여 이녹 아든이라고 여자랑 사랑했다가 배타고 사고나서 실종됐는데 겨우겨우 살아서 여자 찾아갔더니 다른 남자랑 살고있었다는 이야기 주인공 있거든요??거서 따왔어요~~ 에녹도 생각해봤는데 종교적인 이름이라서 이녹으로
도안이 이름뜻도 알려주세요 등가교환! -
854 🍇🍺◆a7qa8Mn/8I (VYXTS4Zt2g) 2021. 3. 13. 오후 8:56:31헉 책에서 따온 거였구나+ㅁ+) 역시 넘나리 신비롭고 멋져.. 이녹 아든.. 언젠가 꼭 읽어볼것...(메모메모) 외자 이름에 흔치 않은 이름이라서 이름 진짜 예쁘다 생각했었다구~~~
도안이 이름은.. 진짜 별것 업따 <:3 이름은 다름이 아닌 불교의 도안道眼에서 따온 거고 성은 머로 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제4의벽에서 따와서 사로 한 것! 컨셉에 충실한 네이밍이라구~~~~;3 -
855 이녹주◆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9:02:10이녹이란 이름이 해외이름도 가능하고 한국이름으로도 특이하지만 가능해서 재밌었져!! 도안이 이름도 멋져요! 도를 꿰뚫어보는 안목이라니까 캐릭터성 한눈에 보이구. 사도안도 희소성있는 이름이라구요~~~~매우별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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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호연-이녹◆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9:08:57"그런가요? 이래봬도 집에서 식사 당번이라서요!"
당번이라고 해봤자 호연과 할머니 둘밖에 없었지만. 아직 열 살밖에 안 된 동생들을 함부로 불 앞에 내놓는 건 안 될 일이었다. 그래도, 보니까 요즘은 아기자기한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꾸미는 사람도 많은 것 같던데. 하긴, 그런 건 공예나 취미에 가깝다고 봐야 하려나.
"아하하, 안 그래도 그런 말 많이 들어요."
무의식 중에 챙기는 게 습관화되어 있기라도 한 건지, 엄마같다는 말을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일단 호연 본인은 나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나름대로 칭찬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달까.
"정말로 괜찮아요! 어차피 넉넉하게 싸 왔으니까요."
그나마 승연이도 이제 어느 정도는 얌전해졌으니 다행이었다. 선뜻 옆에 가 앉을 때는 언제고 부끄러운지 또 딴청을 피우고 있는 나연이에게 나연아, 나연이도 안녕하세요, 해야지, 하고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저요? 음... 잘 모르겠는데."
비슷한 이름의 연예인이라도 있었나? 하지만 딱히 떠오르는 인물은 없었다. 뭐, 주변에 동명이인이 있을 수도 있는 거니까. 별로 깊게 새겨듣지는 않았다.
"그런가요? 저는 고3인데, 나이가 어떻게 돼요?"
승연이의 입에 김밥을 야무지게 넣어 주며 물었다. -
857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9: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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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이녹주◆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9:13:02길치락지 켑틴 안녕해요!! 아이 쪼끄만한 한국에서 길쯤 못찾으면 어때요..사는데 아무지장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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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9: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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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9:40:30(\(\
( •ㅈ• )
O_(")(") -
861 🍇🍺◆a7qa8Mn/8I (VYXTS4Zt2g) 2021. 3. 13. 오후 9:43:09>>855 좋게 봐줘서 고맙다구^-^)! 개인적으로 난 이녹이 이름만 들으면 녹색 생각나는데 머리카락색은 분홍인 것도 소소한 매력뽀인뜨라구 생각해,,,uu*
카프틴 어서와! 에에이 누구나 한번쯤은 길을 잃어보는걸! 액땜이라고 생각하자 액땜 앞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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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a7qa8Mn/8I (VYXTS4Zt2g) 2021. 3. 13. 오후 9:44:18보담주 어솨~~ 기여운 토깽이다 히히 기여워
그런 의미에서(???) 호연이랑 보담이 이름 설정 배경도 알려주라 궁금하다~~~~ >:3!!(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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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9: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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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캡틴◆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9:45:47>>862 호연이는 딱히 이름 설정 배경이 없어요! 그냥 직감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른 이름인데 짓고 보니 맘에 들어서 그냥 차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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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9:49:51보담이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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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이녹-호연◆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9:57:14"으음, 네. 저는 처음 봤어요. 다른 가족한테 맡기거나 사 먹는 경우가 잦으니까요. 당장에 저도 그렇고요. 요리 당번....학교 주번 같아요. 집에서 어떤 것까지 만들어 봤어요? 생선 요리 같은 건 저는 도저히..."
당번을 정한다는 집의 규칙이 재미있어 보였지만 말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연이 있는 가족이라면 철 없는 소리 이상은 되지 못할 테니까요. 요리라면 과잉보호 기질이 있는 부모님이 하지 못하게 막으니 실력이 늘어날 기회가 없었답니다. 상대방이 무난하게 받아주길래 마음을 놓았습니다. 동시에 움직인 포크는 빈 곳을 찍으려 들었습니다. 눈에 뜨일 큰 동작은 아니었지만 무심코 긴장하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네에..."
넉넉한 게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라고 말할 수 없는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여기서는 못 이겨 수긍한 듯이 얘기해 봅니다.
"동생들이 귀여워요. 저는 외동이라서 형제자매가 없고... 이렇게 있으니 형제자매 체험 하는 기분이에요. 있으면 있는대로 고충도 있겠지만..저는 부럽네요."
살며시 웃음지으며 승연이와 나연이를 훑어봅니다. 동생이 있어서 겪는 고충은 오늘 실컷 본 것 같네요. 정신없고 왁자지껄하지만 그래도 외로울 틈은 없을 것 같아요.
"엄마 같다고 먼저 한 건 저지만 정말 그 나이대는 아니잖아요...?"
눈을 굴려다 그 사람의 얼굴을 스캔해 봅니다. 아무리 높게 잡아도 중년이라 할 나이는 아닌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먹이는 모양을 보고서 나연이는 뭘 먹고 싶어? 다정하게 물어봅니다. 말한 것을 입에 넣어 주며 생각했습니다. 혼자 손으로 먹을 수 있는 나이겠지만 가끔이니까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도 좋겠다고요.
"동갑이네요. 같은 학교일지도 모르겠고요.... 저는 청강고 학생인데 학교에서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불확실한 뜻을 담은 말과는 달리 확신하듯이 말해봅니다. 외양과 이름에서 제가 느끼는 감정이 꼭 학교풍이었으니까요. 무언가를 기억할 때 상황보다는 감정이 길게 남는 법이랍니다. -
867 이녹주◆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9:59:46캬악 이름 설정 배경!!!!!!! 직감적으로 지어진 호연이도 있고 의미가 의미로운 도안이도 있고 다양해서 재밌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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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9:59:59보담이 이름은 순우리말로 지어봤어요.제가 캐릭터 이름 지을때 자주 쓴거든요.어느 누구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래서 이런 이름으로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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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이녹주◆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10:14:41보담 뜻이 그거네요~~~누구보다 나은 삶을 살라는 뜻에서 보다의 방언에서 따온 말? 저는 보담보담해주고싶은 보담이라서 보담인줄알았고 착각이었고 힝 순우리말 이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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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a7qa8Mn/8I (VYXTS4Zt2g) 2021. 3. 13. 오후 10:19:20길치락틴... 길치락틴 너무 기여워 길치락틴을 이 스레 공식 별명으로(?
헉 호연이랑 보담이 이름 그렇게 지어졌구나 과연 나루호도...(메모메모) 직감으로 지은 것도 먼가 신의 계시 같고(?) 순우리말도 보드듬보드듬 느낌 나서(??) 다 느낌있고 너무 좋다구;v; 다들 이름 채고야...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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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이녹주◆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10:19:55녹이이름은 한자니? 한자로 쓰면 이녹주 창의력가뭄이라 초록의 綠이라고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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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이녹주◆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10:21:49다들채고작명가들!
길치락틴 기여운데 잘 뜯어보면 놀리는별명이야 아닌척하면서 놀릴수있겠네요? 조은걸??(???) -
873 보담주◆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10:21:56U(^ㅈ^)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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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a7qa8Mn/8I (yl.138rT2o) 2021. 3. 13. 오후 10:26:42>>871 초록녹.. 역시 푸를 녹이엇서... 색깔이 이름이라니 분명 거기엔 무수한 좋은 뜻이 담겨있을 것..!!!>: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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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이녹주◆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10:31:29>>874 햐앗..아숩다 거기엔 이끼같은 뜻밖에 없어욥ㅋㅋㅋㅋ큐ㅠ!!
이녹 아든에서 따오긴했지만 이녹이 이녹아든이랑 관련 하나두없네,,,, 사다리타기해서 나온수준 책많이 읽어서 이녹아든 읽긴 했을걸요 하지만 일부러 비극의 주인공으로 만들 생각은 없어요 병약소년에다 겨우 살아 돌아왔더니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기다니 이 얼마나 불행과다서사냐! -
876 🍏🍺◆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10:33:01도안주가 🍇🍺이면 이녹주는 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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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10:36:15초록침대 이거 진짜 이녹이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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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a7qa8Mn/8I (VYXTS4Zt2g) 2021. 3. 13. 오후 10:41:56>>875 이녹 아든급으로는 불행하지 않다니.. 진짜진짜 다행이라구..;^; 이녹이 평생 행복하자... 건강도 잡고 사랑도 잡고 암튼 다 잡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침대라니 딱 이녹인가!^-^ㅋㅋㅋㅋㅋ 기엽다 딱 조타 -
879 🛏🍺◆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10:52:00지가 제손을떠나 불행을 향해 오예 직진!!하지않으면요~~~~ㅋㅋㅋㅋㅋㅋ설마 실종당하는 이녹아든보다 불행하겠어요~ㅠ 헝 이녹아 다잡을거지? 다잡으렴..도안아 도안이도 행복해야해 알앗지??ㅠㅜㅠ
녹색이 📗이거도 괜찮긴 했는데 침대로 픽했어여 역시 이녹이하면 병약설정이지^~^! -
880 🍇🍺◆a7qa8Mn/8I (VYXTS4Zt2g) 2021. 3. 13. 오후 11:05:41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오키오키 아랏서 대신 이녹이도 함께 행복하는 걸로~~~ 두근두근 학교생활 친구들 모두 무사하고 햄보캐야해~~~,,,
침대에 술이라니 조합도 무지무지 신선하다구(???) 침대에서 술 까는 것이..생각나는걸...(?(아무말 -
881 🛏🍺◆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11:12:00그럼요 행복과 행복이 만나면 더블 보너스 붙는다구요~~~~
침대에서 수ㄹㅋㅋㅋㅋㅋㅋㅋ수학여행 밤 비행같고 애들이 몰래 술까는거 보고싶다(??) -
882 🐸◆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11:22:40뭔가 돌아왔는데 다들 나메에 이모지를 넣는 게 유행인가 보군요! 그럼 저 개구락지가 빠질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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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11:30:08U(•ㅈ•)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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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11:35:53동물농장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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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11: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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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11:38:38U(•ㅈ•)U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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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호연-이녹◆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11:40:37"음... 웬만한 건 다 만들어본 것 같아요."
당번이란 건 그저 비유였을 뿐이지만, 굳이 오해를 정정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당번제를 도입하려고 해도 밥을 할 줄 아는 사람은 호연과 할머니뿐이었다. 보통 중학생쯤 되면 그래도 간단한 요리 한둘 정도는 할 줄 아는 경우가 많았지만, 호연은 개중에서도 유난히 빨리 국자를 손에 쥔 축에 속했다. 딱히 요리를 취미로 두었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고,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는 말이 맞으리라.
"항상 귀엽기만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동생이 있어서 좋아요."
가끔 둘이 합심해 불행은 혼자서 오지 않는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고자 할 때는 정말 눈물이 날 지경이지만, 그래도 호연의 눈에는 귀여운 동생들이었다. 어리고, 순수하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기 있는 김밥만이라도 다 먹으면 안 될까, 승연아. 저 멀리 보이는 분수대를 발견하고는 눈에 불을 키고 다시 시동을 거는 승연이와 필사적인 몸부림을 하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음, 그렇긴 하죠."
동생들과 같이 다니면서 대학생이냐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ㅡ주로 할머니의 친구분들께 들은 말이었고, 아마도 키 때문일 것이라고 호연은 짐작했다ㅡ어린 아빠라는 오해는 받은 적 없었다. 아마 아이를 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앳된 인상이 남아있는 모양이었다.
"어, 저도 청강고 다녀요! 진짜 어디서 만났을 수도 있겠네요."
예를 들면 수업이 겹쳤다던가, 하는.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었다. 축제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같은 학교 같은 학년 학생일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 인파라면 그다지 드문 일도 아니려나.
"저 3학년 1반인데, 몇 반이에요?"
설마 같은 반인데 아직 이름을 못 외운 사람이라던가 하는 건 아니겠지? -
888 🐸◆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11:41:06동물농장에 가면 개구락지도 있고 포도도 있고 침대도 있고 강아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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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11:43:39(^•ㅈ•^)
(\(\
( •x• )
Ꮚ・ꈊ・Ꮚ -
890 🐸◆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11: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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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tsGpSwX8mo (Y7Mrtk3RuE) 2021. 3. 13. 오후 11: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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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qAbRy4Yer6 (8sd4GD/EMw) 2021. 3. 13. 오후 11:48:36일상 중에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지만 이녹이가 호연이 낯이 익은 이유는 학생회장이라서랍니당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
893 🍇🍺◆a7qa8Mn/8I (VYXTS4Zt2g) 2021. 3. 13. 오후 11:50:46>>881 헉 마쟈 수학여행의 꽃은 자고로 쌤 몰래 음주가무~~~~~!(절대아님
아니 어느새 동물원이 됐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그사이 포도 한 송이나 하고 말겟서🍇 언젠가 옴냠냠 먹히겠지(? -
894 🐸◆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11:50:58>>891 와! 동물친구!
>>892 예상은 했지만 역시 그거였군요!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
895 🐸◆PIwylRwPho (dN6RC0ysyg) 2021. 3. 13. 오후 11:52:26>>893 약간의 스포 아닌 스포를 하자면 이 스레에 예정된 이벤트 중에는 수학여행 또한 포함되어 있는고로 추후에 음주 일상을 돌리고 싶다면..
캡틴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여기는 상판 규칙과 청강고 교칙을 준수하는 15금 스레라구요! -
896 🍇🍺◆a7qa8Mn/8I (8Fo8oj4Id6) 2021. 3. 14. 오전 12:01:51>>895 구러쿤 그러쿤! 과연! >:3
나중에 혹시라도 음주가무 일상을 돌리게 되면 미리 허락받는 거 잊지 않는 것으로다가^-^)777! -
897 🐸◆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전 12:08:47>>896 교칙을 준수하는 청강고 학생이 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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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a7qa8Mn/8I (8Fo8oj4Id6) 2021. 3. 14. 오전 12:33:47>>897 아이아이 예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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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a7qa8Mn/8I (8Fo8oj4Id6) 2021. 3. 14. 오전 12:40:43암튼 이만 들어가볼게.. 슬슬 졸리다^-ㅠ 모두 굿밤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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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이녹주◆qAbRy4Yer6 (BC4nnKcTNs) 2021. 3. 14. 오전 12:52:47앗 해 본 말인데 가능은 할..지도 모르는 거구나 0ㅇ0!! 도안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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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이녹-호연◆qAbRy4Yer6 (BC4nnKcTNs) 2021. 3. 14. 오전 1:35:38"....역시 자신감 더 가져도 될 것 같은데요..."
웬만한 거에 끼지 않는 요리에는 도대체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저는 고기를 굽는 자리에서도 번번히 집게를 빼앗기곤 합니다. 이 사람은 분명히 집게를 빼앗아가는 쪽이겠지요.. 벤치에 둘러앉은 모두를 차례차례 보다가 탁상 위로 몸을 구부려 속닥속닥 귓속말을 해봅니다.
"(동생들 뒤에서 물으면 딴 말 나오는 거 아니죠..?)"
제자리로 돌아오며 짓는 눈웃음을 보면 농담이란 것쯤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동생들이 말 안 듣고 그러면 한 명 저한테 양보해 주셔도 환영이니까요."
말 듣지 않고 바동거리는 승연이를 명백하게 의식하고 하는 말이랍니다. 호연..(뒤에 무엇을 붙여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어요)은 동생들에게 자상하지만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하지는 않는 사람 같아요. 이유가 있어서 못하는 것인지도요.
예상 나이는 아무리 많아도 20세 중반.. 또래로 보았지만 만일 동생이었다면 많이 놀라웠을 것입니다.
"2반이에요. 옆 반이니까 이래저래 지나다가 만나지 않았을까요.....?"
흐리멍텅한 기억은 붙잡으려 한다고 잡혀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시감이 어디서 나왔는지 어렴풋한 단서를 찾았으니 큰 수확이라고 생각해요. 몰랐다면 집에 돌아가서 온종일 궁금했을 테니까요. 과일을 보지도 않고서 포크로 찍어 어영부영 입으로 가져가려다 나연이의 시선을 눈치챕니다. 벌써 가득 찬 위장에다 후식을 밀어넣는 대신에 나연이에게 과일을 먹여주었어요.
"...저, 다음에 학교에서 만나면 반말 할게요."
지금 당장은 어색할 것 같아요. 학교에서 말을 놓기 시작해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요. 상상만 해도 어색하지만 현실은 상상보다 낫기를 바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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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이녹주◆qAbRy4Yer6 (BC4nnKcTNs) 2021. 3. 14. 오전 1:43:24🛏이 양보 얘기는 당연하지만 승연이 진짜 데려가려는게 아니고 승연이 들으라고 하는 말입니당 듣고 녹이네 가기 싫어서 얌전히 형 고생시키지 말으라구
말안들으면 망태기녹이가 잡아간다 우우우(???) -
903 이모란-사도안 (u1XTBthhqk) 2021. 3. 14. 오전 5:07:12흑색 눈은 샛노란 눈동자를 피하지 않고 쳐다봤다.
"글쎄, 어느쪽일까?"
어깨를 으쓱이고선 다시 숟가락을 들어보인다. 볼은 붉어진 그 상태 그대로 놔두고선 식판을 마저 비웠다. 처음 받아온 양을 생각해본다면 먹는 속도가 빠르다고 추려낼수 있을거다. 여주를 좋아하냐고? 그건 당연히 아니다. 안면홍조는 상황에 따라선 심해질 때도 있지만. 모란의 추측으로는 여주에 대한 이 반응은 자신의 의지를 초월하는 무언가- 라고 생각된다.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본다면 애써도 프로그래밍 된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다소 우울한 결말이 나오지만, 이런건 초면인 사람한텐 안알려줄거다.
"힌트를 주자면, 여주는 내취향 아니야. 난 예쁜 사람 좋아하거든?"
여주에겐 좀 못된말일수도 있겠지만, 양심의 가책도 없이 뻔뻔한 얼굴 그대로다. 당신의 식판이 거의 빈걸 확인하곤 우유팩을 열어보인다.
"후배님 이거 먹을래? 우유 마시면 키 커진다잖아. 나 지금 한참을 내려다봐야 해서 목아파."
짖궂은 웃음을 짓곤 우유팩을 짤랑짤랑 흔들어보인다. -
904 모란주 (u1XTBthhqk) 2021. 3. 14. 오전 5:08:48모란주 돌아와씀다~~
완전 옛날예기지만 강아지인형 고마워요! 모란이가 베게로 잘 쓰고 있답니다 <3 -
905 이녹주◆qAbRy4Yer6 (BC4nnKcTNs) 2021. 3. 14. 오전 5:22:16모란주웰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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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사도안-이모란 (8Fo8oj4Id6) 2021. 3. 14. 오후 1:41:36"그래요? 뭐 하긴 여주 선배, '지극히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전학생' 같은 설정이긴 했죠. 맞아. 대리 만족은 이렇게 시켜주는 거였지..."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고기를 입에 넣었다. 감미로우나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도 질린 맛이 입안에 퍼지고, 고기를 삼킨 도안은 문득 짓궂은 얼굴을 하며 모란을 보았다.
"그럼 선배님 기준에 저는 어때요, 이 정도면 예쁜 것이지 않아요? 이래봬도 '귀엽게 생긴 후배' 정도의 설정 붙은 캐릭터인데."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소리를 하고, 대단한 흥미 없는 양 급식판을 마저 비우려 한다. 미세한 흔들림조차 없는 샛노란 눈동자가 다시 모란을 본 것은 모란이 우유팩을 짤랑짤랑 흔들 때였다. 도안은 재미있는 소리를 들은 것처럼 아하하, 가볍게 웃었다.
"농담도. 고작 8cm 차이로, 그것도 앉은 자세에서 목이 아플 일은 잘 없다는 건 선배님도 잘 아시는 사실일 텐데. 그리고 저, 말씀드렸다시피 '귀엽게 생긴 후배' 역할인걸요? 키가 멀대같이 커버리면 설정과 몹시 어긋나고 말 거예요. 그렇게 제가 크기를 바라세요?"
정말이지, 아까는 키를 작게 만들어달라 요청했음을 말하더니 이제는 좀 커지라고 한다. 이쯤이면 대단한 생각은 없이 말을 꺼낸다고 믿어야할 판이었다. 도안은 거기에 응하는 것을 잘했고. -
907 🍇🍺◆a7qa8Mn/8I (8Fo8oj4Id6) 2021. 3. 14. 오후 1:41:59오후 갱신갱신이라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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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이모란-사도안 (u1XTBthhqk) 2021. 3. 14. 오후 6:51:53"왜, 예쁘단 소리 듣고싶어?"
눈을 접어 조소를 띄워 말한다. 장난기어린 말투와 능청스런 얼굴을 하곤 당신의 얼굴을 흩어본다. 흩는 도중 머리카락에 눈이 찔렸는지 빠르게 눈이 감겼다 떠진다. 눈을 비비적거리며 말을 이어본다.
"귀여운거랑 예쁜건 완전 다른거 알아? 아쉽게도, 귀엽게 생긴 후배는 그냥 귀엽게 생긴 후배에요."
눈을 감곤 고개를 살짝 젓는다. 앞서 말한것때문에 부정의 의미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앞머리를 눈 앞에서부터 털어내려고 젓는 것이다. '성격이 조금만 더 귀여웠다면 콱 깨물어주는건데-" 여전히 능청스러운 말투로 별 의미없는 아무말이나 해대고 있다. 말투도 농인지, 진담인지 헷갈리고, 샛노란 눈동자엔 아무 감정도 담겨있지 않아, 당신은 도통 속내를 알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다.
"귀여운거랑 키가 비례했던가? 뭐, 그렇다고 네가 나보다 커지는건 원치 않지만. 후배님은 그냥 그 키 그대로 있어줘, 180 못 넘기는 나라도 네 옆에 있으면 키큰 사람이 된거같아서 자존감이 높아지거든."
우유는 먹기 싫다는걸까, 짤랑거리던 우유를 벌컥 마신다. 별 맛은 없지만 고소하다고 불필요한 맛 평가까지 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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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8:13:39모란이 도안이 둘이 신경전 어쩜 이렇게 재밌는걸까...?ㅡ 오늘도발도장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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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수현주 (BN7U7UKYs2) 2021. 3. 14. 오후 8:54:10갱신합니다~! 해성주는 어디 가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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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호연-이녹◆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9:00:01"그래도 못하는 것도 있는걸요. 음... 예를 들면 지난번에 동생들이 쿠키가 먹고 싶다길래 한 번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역시 오븐이 없으면 힘들더라고요."
그것 말고도 베이킹에는 이것 저것 주방에 없는 재료가 많이 필요하길래, 결국은 단념했다. 대신 점심 시간에 후식으로 나온 쿠키를 먹지 않고 챙겨뒀다 줬더니 만족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귓속말을 처음에는 알아듣지 못하고 잠시 멍하니 있다 장난기가 어린 눈을 보고 나서야 이해하고는 그대로 웃음을 터뜨렸다. 옆에서 승연이가 형아, 형아, 왜 웃어? 하고 물어보았지만... 이걸 그대로 말해 줄 수는 없겠지.
"그럴까요? 승연아, 너 오늘부터 저 형아 동생 할래?"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입에 포크를 물고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는 승연의 머리를 두어 번 쓰다듬어 주었다. 물론 농담이었다. 동생들을 남에게 보내다니,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 될 말이었다.
"그럼 진짜 어디서 봤을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혹시 자신이 학생회장이라서 아는 것일까. 하지만 아무래도 그것만으로는 무리일 듯했다. 애초에 학생회장 얼굴을 알고 지내는 학생도 몇 없을 텐데. 당장 복도에서 아무나 붙잡고 물어도 교장 선생님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한가득이다. 그러니까, 우리 교장 선생님 성함이... 어라, 뭐였더라.
"네, 다음에 만나면 편하게 말해 주세요."
어느새 후식으로 넘어간 건지 승연이와 나연이는 야무지게 과일을 먹고 있었다. 그제야 호연도 한숨 돌리고 입에 음식을 넣을 수 있었다. 다행히 김밥은 아직 남아 있었다. 아무리 넉넉하게 챙겨왔다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일행이 생겼으니 혹시 모자라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괜찮았던 듯했다. -
912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9: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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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9:04:48다음주로 넘어가기 전에 의견을 받을 게 하나 있습니다!
원래 이 스레는 리얼타임으로 1달을 한 계절로 해서 총 4달이 지나면 졸업하고 엔딩을 낼 계획이었는데, 지금 화력으로 봐선 굳이 1개월=한 계절을 고집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어서요! 만약 진행 방식을 변경한다면 계절당 굵직한 계절별 이벤트+미니 이벤트(왕 게임, 진실 게임...)의 예정에서 미니 이벤트를 빼고 계절별 이벤트만 넣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1개월 정도가 단축되겠네요!
의견은 우선 오늘 자정까지 받겠지만 못 보는 분들이 많을 경우 내일까지 연장할 테니 편하게 의견 주세요! -
914 이녹-호연◆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00:05"쿠키나 빵은 미니오븐이라도 없으면 한계가 있다죠. 저야 선물받기만 하는 입장이어서 잘 모르지만..... 그래도 오븐 없이 만들었다는 스콘은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요. 시도해 볼 만은 할 것 같아요.. 조리 과정은 번거롭겠지만요?"
그러나 웬만한 건 만들 수 있는 손이니 조금의 수고로움 앞에서도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불 옆에도 가지 못하게 하는 과잉보호형 부모님에게 고집을 부려 뭐라도 만들어 봤더라면 좋았겠지요. 얘기할 거리가 지금보다 많았을 거에요. 요즘 생각해 보는 자신의 인생이란 이러한 당연함에서 벗어나야지만 얻을 수 있는 걸까요?
"..우리 집 넓어...."
장난의 연장선상에서 호적을 바꾸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를 승연이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눈치라 알아들어 줄지 모르겠네요. 웃어주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으니 말하는 사람도 그다지 민망하진 않습니다. 집이 아무리 넓다 하더라도 호연의 동생들은 형을 갈아타고 싶어하지 않을 거에요. 아무래도 동생들도 호연과 똑같이 형제가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봤어도 서로 인상적이지는 않았던가 봐요..... 서로가 아니라 저 혼자만 보았는지도 모르고요.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제게는 소중하니까.... 그렇다고 충실하게 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은 가능하면 기억하려고 해요."
과일을 집어넣고서 그 모양으로 멈추어 있는 포크를 물고서 꿈꾸듯 중얼거립니다. 요컨대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학교 행사 팜플렛도 은근히 뜯어보고 가끔은 침대 머리맡에 모셔두기도 하는 괴짜 학생이겠지요. 아차, 일방적으로 안다는 말이 불쾌할 수도 있겠습니다. 싫어하면 어쩌죠? 이럴 때는 어떻게 무마해야 하죠? 얼굴이 붉히고서 포크를 얼른 뱉어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승연이와 나연이도 어느 정도 배를 채운 듯합니다. 호연은 이제야 제대로 된 식사를 시작합니다. 동생들이 배가 부르고 나면 또 다시 소동이 벌어지겠지요. 조급하지 않게 식사를 끝마칠 수 있도록 작은 호의를 말해봅니다.
"괜찮으면 승연이, 나연이랑 가까운 부스라도 구경하고 있을게요. 멀리 가진 않을 테니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 보일 거에요.... 제가 돌아가기 전에, 호연..이 식사 마칠 때까지만요."
동시에 형제자매 체험을 늘리고 싶은 사심이기도 할까요? 글쎄요. 미아로 있는 시간을 늘려 의뭉스러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은 게 아니냐 하면 그것만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도시락에는 아직 한 사람이 먹을 양만큼이 남아있습니다. 호연이 말한 대로 넉넉히 싸왔기도 했겠지만 숟가락을 갑자기 얹은 누군가가 배가 불러 많이 해치우지 못한 까닭도 있겠지요. -
915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02:31개구락지 캡틴 할로에여~~~~ 막레 주셔도 되겠어용 >>913 저는 캡틴 의견 따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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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04:22게임이 빠진다니 아쉽긴 해두 화력때문이면 어쩔수가 없고여ㅜ 다른 참치들 생각도 기다려볼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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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수현주 (dH/eQrlooQ) 2021. 3. 14. 오후 10:07:37저도 캡틴 의견을 따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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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08:41수현주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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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호연-이녹◆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0:32:01"요즘은 다들 에어프라이어를 쓰는 모양이던데... 그래도 고작 쿠키 하나 굽자고 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요."
물론 금액이. 에어프라이어 정도면 생필품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니지, 활용도를 생각했을 때 생필품으로 쳐야 하려나? 그거 하나로 대체할 수 있는 조리 도구가... 아니지, 하마터면 에어프라이어의 유혹에 넘어갈 뻔했다. 호연은 속으로 몰래 가슴을 쓸어내렸다. 에어프라이어란 무서운 거구나...
입에 포크를 문 채 딴청을 피우는 승연의 머리를 큼직한 손으로 두어 번 쓰다듬어 준 뒤 포크를 뺐다. 입에 계속 물고 있는 거 아니라고 주의를 주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상대의 짐작과는 달리, 호연은 이래 봬도 동생들을 혼내야 할 땐 제대로 혼내는 사람이었다. 물론, 그 혼낸다는 것부터가 어디까지나 호연의 기준이었기에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또 다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음에 만나면 알아보게 될 텐데요, 뭐! 그땐 제가 못 보더라도 먼저 인사해주는 거예요."
아무래도 상대에게는 학교 생활이 굉장히 소중한 축에 속하는 모양이었다. 하긴, 지금이 아니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니까. 하물며 내년이면 졸업을 하는 입장이니만큼 더더욱.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새로 사귀게 된 친구도 소중하게 되는 걸까. 물론 겨우 오늘 하루 만난 사람을 바로 친구라고 부르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었지만, 호연은 제 '친구'의 허들의 굉장히 낮은 축에 속한다는 걸 아직 모르고 있었다. 만나서 얼굴 보고 얘기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친구지 뭐!
"아, 그래도 괜찮아요? 그럼..."
말을 다 끝마치지도 않았는데 초롱초롱한 눈망울 두 쌍이 호연을 올려다보았다. 뺨에 묻은 김가루나 떼고 조를 것이지, 이 녀석들. 휴지로 입가와 손까지 닦게 한 뒤 말썽 피우면 안 된다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특히 벌써 전과가 있는 승연에게는 더더욱.
"음, 그럼 좀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참, 혹시 얘네들이 뭐 사달라고 졸라도 사주시면 안 돼요."
짐짓 비장한 말투로 말했다. 방금 밥 먹자마자 군것질이라니, 안 될 말이었다. 길거리에서 파는 몸에 안 좋은 간식이라면 더더욱.
"승연아, 나연아, 말 잘 들어야 돼. 알겠지?"
마지막으로 당부한 뒤 호연은 그제야 식사에 제대로 집중하기 시작했다. 벚꽃 아래서 식사라니, 꽤 운치 있는걸.
/막레로 받으셔도 되고 편하신 대로 해주심 됩니다 이녹주! -
920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0: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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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38:01호연이 에어프라이어!!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녹이가 생각터놔서 저러다 언젠가 지르는거 아닌가모르겠어요~~~ 막레로 받을게욥 이녹이는 가까운데서 해보고 싶어하는 게임부스 간소하게 데려가거나 물건 파는곳 구경하게 했겠네요~ 장난감같은건 간식이 아니니까 조르면 사줬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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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38:39수고하셨습니당!
>>920 쪼아요~~~~~ -
923 수현주 (UoTBkBcrJ.) 2021. 3. 14. 오후 10:40:52수현이가 좀만 착했다면 수현주가 에어 프라이어 남은 한 개를 버리려다가 주기로 했다는 식으로 할 수 있었을텐데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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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43:07이녹이가 좀만 더 부유했다면 (이하생략
수현이가 줬다면 좋아했겠지??ㅠ 허엉 -
925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0:44:03>>921 그럼 설마 간식이 아니니까 괜찮다는 생각으로 장난감을 사줄 줄은 몰랐던 호연이가 충격받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호연: (길어 봤자 오늘 저녁까지만 실컷 갖고 놀고 내일부터는 버려질 장난감이..!)
그래도 제대로 감사합니다 하라고 인사는 시킵니다!
만약 실제로 녹이가 에어프라이어를 사주면 상황을 이해 못하고 ㅇㅁㅇ???!!! 상태가 된 호연이를 볼 수 있다구요!
>>923 ㅋㅋㅋㅋㅋㅋㅋ남은 에어프라이어.. 그거 호연이 말고 개구락지한테 기부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 -
926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0:44:36>>924 수현이가 줬어도 똑같이 놀란 개구락지 표정 지었을 거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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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46:50여기서 티미나가요~~~~~이녹이네 집안은 재벌가는 아니지만 부유한 편이었어요 과거형임 집안에 아픈사람 하나있으면 돈이 무지 깨져나가니..지금같이 중산층생활 유지만 해도 양호
도우미아줌마??? 그런거없지만 그래도 예쁜 쓰레기를 적당히 사들일 정도의 재력은 있음요 -
928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0:49:08>>927 오오 이쁜 쓰레기.. 에어프라이어는 이쁜 쓰레기에 해당되는 건가요ㅋㅋㅋㅋㅋㅋ
이미 어느정도는 드러났지만 호연이의 집은 그다지 부유한 편이 아닙니다! 막 부족함 없이 사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할머니 구멍가게 수입+호연이 알바비로 어찌어찌 잘 살고 있네요! -
929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50:56>>925 충격받는대 호연아 이녹이가 네게 충격을 많이안겨주는구나,,,,내가미안해 축제에서 산 쟝난감은 원래 일회용인법이죠 쓸모하나도없는 돌고래 대형 풍선같은거 사줘서 호연이 벙찌는거 보고싶고,,,난 못됐어
호연이 동생들 이녹이는 물렁물렁하게 대하나하고 생각했지만 예의범절 잘가르치는거 같어요~ 에어프라이어를 사주다니..? 사주고싶다....하지만 부담스러울거 같아서 이녹이는 돈있어도 안(못)사주겠지 ㅇㅁㅇ 못보겠네요 힝ㅠ -
930 수현주 (UoTBkBcrJ.) 2021. 3. 14. 오후 10:52:46죄송하지만 4차원의 벽은 넘을 수가 없어서..ㅠㅠ
에어프라이어는 유용하다구요! -
931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54:27>>928 노놉...에어프라이어는 유능한 쓰레기.. 그리고비싸 이쁜쓰레기는 역시 축제 장난감이져
호연이 애어른같아ㅠ 고등학생 알바해봤자 최저시급줄텐데,,하ㅠㅜㅠ우리 학생회장 호연이 무슨알바하나요 설마 상하차는 아니겠져 -
932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0:56:22옳소!!에어프라이어로 허니브레드도 만들수있다구요~~~~~
4차원을 넘어? 메타맨 도안이가 필요하다(?) -
933 🍇🍺◆a7qa8Mn/8I (8Fo8oj4Id6) 2021. 3. 14. 오후 11:00:03>>913 으으음, 단축된다니 그건 정말 아쉽네.......<:< 그래도 캡틴의 고민은 충분히 이해되는걸. 캡틴의 선택을 전적으로 따를게. 고생이 많아.
그으리고 으음 타이밍이 쪼끔 별로이긴 하지만 한 가지 질문?을 해도 좋을까 <:3 다른 건 아니고 내 시트 관련이야. -
934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1:02:03>>929 돌고래 대형풍선.. 일회용 장난감이긴 하지만 그건 개구락틴도 탐나는걸요?
꼬박꼬박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시킨다구요! 에어프라이어.. 돈 모으면 언젠가 호연이도 살 수 있겠죠 뭐!
>>930 (개구락지무룩..
>>931 맞아요 에어프라이어 비싸.. 그래도 거의 주방의 연금술사 급이던데요! 넣으면 뭐든지 나와요 에어프라이어 대단해🐸👍
상하차는 아닙니다! 아무리 강철체력 호연이라도 상하차알바+고3(학생회장)+동생들 보기는 못 해요!
우선은 대부분 단기 알바로 다양하게 뜁니다! 그냥 그때그때 불러주는 데 가는 편이에요! 그래도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들 커넥션이 있어서(feat.할머니) 여기저기 많이 불러 주는 편입니다! -
935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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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1:03:13도안주 안녕해요~~~ 아쉽고아쉽져ㅠ 그래도 기쁜소식 최대한 살려주신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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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a7qa8Mn/8I (8Fo8oj4Id6) 2021. 3. 14. 오후 11:07:19>>935 으으음 다름은 아니고^-ㅠ 사실은 요 며칠 사도안이라는 캐릭터가 스레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 있음을 개인적으로 느껴서 말야, 아무래도 컨셉을 잘못 잡았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서 혹시 사도안 시트를 대폭 리뉴얼하거나 아예 새로운 시트를 가져와도 괜찮은지 물어보고 싶어.
이렇게 되면 모란주와 돌리던 일상은 끊기게 되겠지만 말야<:'< 으음 모란주에겐 정말 미안하게 될 거 같아... -
938 🍇🍺◆a7qa8Mn/8I (8Fo8oj4Id6) 2021. 3. 14. 오후 11:07:51암튼 다들 안녕안녕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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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1:08:57으으아 훈훈하다 호연아 너의 동생들은 안삐뚤게 자랄거야 그럴거야!!
근데 에어프라이어 은근 사은품이나 선물로 받는거아니면 사기 애매해요~~ 상하차 아니어서 다행이다ㅠ ㅋㅋㅋ단기 알바 많이 하는구나 단기면 행사주차요원 마트시식코너 이런거 많죠? 호연이네 할머니 동네의 인싸시다 알바로 불려져서 동네 아줌니들이랑 옹기종기 둘러앉아 밤 깎는 호연이 생각나네용 -
940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1:09:48앝 도안이,,,리뉴얼되는구나 도안주가 굴리기 편한 쪽으로 잘되길 바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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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1:12:48>>937 괜찮습니다! 편하게 가져와 주세요!
>>939 맞아요 있으면 편한 건 알겠는데 또 내돈주고 직접 사기엔 애매한 그런..🐸💦
맞아요 대부분 그런 거죠! 밤 깎는데 불려가면 덤으로 밤 좀 얻어오고 싱글벙글하면서 집 갈 거라구요! -
942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1:14:51부수입 짭짤해보여ㅋㅋㅋ요 아자 저녁은 밤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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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1:15:50여기서 이녹주는 ㄸㅗ 일상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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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1:16:12>>942 밤밥! 밤밥도 좋고 쪄먹어도 맛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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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1:16:39>>943 저는 바로 전에 이녹주와 돌렸으니 다른 분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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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a7qa8Mn/8I (8Fo8oj4Id6) 2021. 3. 14. 오후 11:17:48으응 고마워^-ㅠ 요새 현생에 다소간 치이는 중이라서 리뉴얼 시트든 새로운 시트든 암튼 시트는 며칠 걸릴 걸로 예상하고 있어......(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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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1:18:05찐밤! 찐밤!
근데 스레 시점에서 밤은 제철이 아니네용 딸기수확 이런거 하지않을까 그럼
>>945 넹!! -
948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1:20:24>>946 알겠습니다!
>>947 수확ㅋㅋㅋㅋ까지는 아니고 얻어오는 것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막 시장에 일하러 갔다가 과일가게 아주머니가 이거 물러져서 팔지는 못하는데 그냥 먹어도 돼~ 아직 맛있어~ 하면서 줄 것 같네요! -
949 수현주 (UoTBkBcrJ.) 2021. 3. 14. 오후 11:23:59도안이 리뉴얼...!
그럼 텀이 느리더라도 저랑 돌릴래요, 이녹주? -
950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1:26:31>>948 ㅉ그려앉아서 딸기따는 호연이 벌써 상상해버렸는데,,,! 호연이 인사 잘하고다녀서 아주머니들한테 예쁨 한몸에 받을듯한 이미지여요
>>949 저도 텀느려욥 쪼아요~~~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
951 캡틴◆PIwylRwPho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1:30:07>>950 ㅋㅋㅋㅋㅋ여름방학 같은 때 한번쯤은 진짜 딸기 수확도 다녀왔을 법하지 않으려나요🐸🐸
맞아요 아주머니들한테 이쁨받는 포지션이라구요! 아직 어린 애가 일도 열심히 하고 동생들도 야무지게 돌보면서 인사도 꼬박꼬박 해서 이쁘게 봐주시는 분이 많아요! -
952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1:34:02사랑받는 호연이,,, 크게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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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수현주 (UoTBkBcrJ.) 2021. 3. 14. 오후 11:38:04선레는...이녹주께서 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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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이녹주◆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1:38:43그럼요~~~ 옥상으로 적당히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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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이녹-수현◆qAbRy4Yer6 (lnSqkh2o76) 2021. 3. 14. 오후 11:55:18저는 오늘도 옥상에 있었습니다. 옥상 그늘 아래는 학교에서 가장 편안한 장소랍니다. 우연히 열쇠를 주워 옥상에 오고서 든든한 은신처를 얻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우연은 우연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기껏 자신의 인생을 살겠다는 질문에 YES를 골라놓고도 옥상에 올라온 걸 보면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읽던 책에 갈피를 끼우고 고이 덮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으니 잠이 쏟아지네요. 어려운 생각은 결국 어려운 겁니다.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 소리에 감겨가던 눈이 움찔거렸습니다. 그러나 저는 충실히 잠들어가고 있었습니다....Zzz..
직후에 눈이 제대로 뜨여진 이유라면 옥상의 무거운 문이 바닥에 끌리는 소리였습니다. 문을 잠그는 걸 깜빡했어요. 학생이라면 곤란할 뿐이겠지만 선생님이라면 기껏 찾아낸 아지트를 잃게 됩니다. 제일 최악의 수는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이 김여주인 때이겠지요. 숨어야겠어요. 숨을 곳은 없지만요. 일어났지만 힘빠진 몸은 비틀거리느라고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몇 걸음 떼고 난 뒤에는 놔둔 책이 생각납니다. 책은 분명히 사람이 여기에 있었다는 증거가 되겠지요. 아직 책을 챙겨올 기회가 있을까요? 아니요. 늦었습니다. 문 근방을 보다가 옥상으로 올라온 누군가와 눈을 마주칩니다.
"....아니네."
폐에 몇 모금의 숨을 채웠다가 떨며 내뱉었습니다. 선생님도 여주도 아니었어요. 천만다행입니다. -
956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전 12:02:56아직 >>913에서 이벤트에 관한 의견을 받고 있으므로 다음주 이벤트 공개 및 웹박 공개는 내일 밤 0시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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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이녹주◆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전 12:04:08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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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수현 - 이녹 (54DpfHskRc) 2021. 3. 15. 오전 12:45:25"...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담배라도 피고 있다가 걸릴까봐 책도 놔두고 급히 숨으셨나요?"
이 인간 양아치인가? 보통 양아치가 책도 읽나?
슬며시 인상을 쓴 수현이 이녹을 지그시 응시했다. 진짜로 있긴 있었네.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딱히 담배 냄새도 안 나는 것 같고 책도, 읽고 있었다니 의외다. 분명 미연시에선 보통 옥상에 주둔한 양아치가 공략캐일 경우가 많다해서 찾아보던 중이었는데.
"선배 술 하세요? 패싸움은?"
책을 주운 그가 내용을 살피더니 그냥 평범한 책이라는 것에 흥미가 떨어진 듯 이녹에게 돌려주며 다다다 물었다. 아무래도 양아치는 아닌 것 같은데, 머리 색과 눈 색이 화려한 걸 보니 공략캐는 확실하다. 아, 혹시 무슨 병약 불치병 속성이라서 삶에 대한 허탈감과 허무감에 옥상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상에 젖다가 결국 어느 날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뛰어내리려 할 때 여주가 나타나 막는...... 아니, 이건 너무 나갔나. 그치만 B급이니까 혹시 모른다.
"혹시 몸이 편찮거나 병약하시다거나 주변에 말 못할 불치병에 걸려있나요?" -
959 이녹-수현◆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전 1:12:13"..담배?...."
항상 멍하기는 하지만 더더욱 멍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길 거라고는 못할 수명 더 짧아져서는 안되겠지요. 비행에는 애초 관심도 없었지만 담배를 피워 볼 생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내 처지에 담배를 끼워보려니 너무나 어우러지지 않아서 괜히 웃음이 났습니다.
"걸릴까봐 숨은 건 맞아요. 그리고 뭐든 간에..'내가 예상한 사람은 아닌 것 같네' 라는 뜻.... 설마 교복 입은 선생님은 아니겠죠."
요즘에는 교사도 잠입을 하던가요? 변장한 여주거나요? 책을 다루는 손이 섬세하지 못할까 미리 걱정해 그 사람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금세 책을 돌려받았으니 좋은 일이라면 좋은 일이지요. 숨 쉴 틈도 안 주고 쏘아대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니요. 술도 패싸움도.... 옥상에 좀 있었다고 이미지 너무 나쁜데요. 그러는 그쪽은 어때요? .....담배, 술, 패싸움이 고파서 옥상에 올라왔어요?"
담배라면 눈감아줄 수 있지만 술이라면 주정은 부리지 말았으면 하고 패싸움이라면 실망밖에 시켜줄 수 없겠죠. 어쨌든 곧잘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오해받는 절 보고 첫눈에 선배라고 해 줬으니까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그렇게 믿고 싶네요.
"뭐가 그렇게 궁금한 게 많아요?"
재미있기도 하고 그보다 의아한 사람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전에 했던 질문들은 모조리 틀렸었죠. 무언가 알고 있어서 묻는다기보다는 여기저기 찔러보고 있는 것 같아요. 솔직하게 대답할 이유도 없고 특별히 자기 개방을 즐기는 사람도 아니기에 대답을 미루었습니다. -
960 수현 - 이녹 (54DpfHskRc) 2021. 3. 15. 오전 1:45:59"그럴 리가요."
코웃음을 친 수현이 공략캐들은 하나같이 날 모른다고 속으로 투덜거리면서 구별 방법 항목에 쏙 끼워넣었다. 그나저나 김여주라면 몰라도 선생님이 변장을 하고 옥상을 올라올 확률은 없다고 보면 되지 않나.
"하? 제가 그딴 걸 할 리가. 한심하게 시간을 수명 깎아먹거나 서민들을 이끌어 몸싸움이나 하는 데 쓸 인산처럼 보이나요, 제가?"
그는 그런 사람들을 단 한 번도 이해했던 적도 이해하려 했던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도대체 그딴 짓을 왜 하는 거야? 멍청하긴.
"그냥요. 확인할 게 좀 있어서요."
이 질문에만 대답을 안 하는 걸 보니 이쪽이 정답일 가능성이 가장 크네. 이녹을 쭉 훑어본 수현은 확실히 허약해보이긴 하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
961 이녹-수현◆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전 2:12:56"그럼 다행이에요. 여길 선생님들에게 들키기는 싫거든요.... 보나마나 못 오게 할 텐데 수업시간엔 옥상 말고 달리 갈 데도 없고요..."
보건실에 너무 자주 가면 돌려보내집니다. 학교 밖으로는 나갈 수 없습니다. 창고에는 먼지가 많아요. 빈 교실은 잠겨있기가 태반이고요. 그리하여 수업시간에 졸다가 지치면 갈 곳이라고는 옥상밖에 남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이제 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씁쓸해지네요.
"옥상마저 오늘로 마지막이 되어야겠지만요......"
지금까지 선호하던 장소라는 말은 곧 여주가 저를 찾아내기 좋은 장소라는 겁니다. 내 인생이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도 최소한 옥상 밖에 있을 것 같아요. 후배는 서민이라는 단어를 과감하게 자신과 분리해 썼습니다. 21세기에 자신이 귀족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하지만...먼저 이야기했잖아요? 담배와 술... 아니라면 뭘 바라고 올라온 거에요? 옥상은 평상시엔 잠겨있을 텐데."
뒤를 쫓은 건 아니겠지요? 그럴 이유가 없죠. 하지만 첫눈에 선배라는 것도 알아보지 않았던가요? 이 후배는 3학년 교실에서부터 쫓아온 게 아닐까하는 터무니없는 설도 세워봅니다. 하지만 설마요..
"병이 있어요. 예전부터요. 그래서 진도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자, 확인이 되었을까요? 어떤 걸 확인하고 싶은지 알려주면 어떨까요?"
조심성없이 문을 연 건 저지만 조용한 휴식장소에 마구 밀고 들어와 이상한 질문을 날리는 이 후배는 무엇이 목적인 걸까요? 사람을 찾는 것 같기도 하고요.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잠은 진작에 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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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이녹주◆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전 2:29:59먼저 잘게요 수현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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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수현주 (54DpfHskRc) 2021. 3. 15. 오전 2:38:05잘 자요!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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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모란주 (fZkc9JfW32) 2021. 3. 15. 오전 5:35:46갱신!
않ㅇ의 도안이 리뉴얼하시는데 저한테 미안하실게 모가 있나요! 도안주 마음에 드시는 시트 짜시길 바라요~ 일상이야 리뉴얼 후에도 돌릴수 있잖아요! -
965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후 7:48:54어으어억 갱신이에요.. 으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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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보담주◆tsGpSwX8mo (unZBzZk0Hw) 2021. 3. 15. 오후 8:21:00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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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후 8:21:46>>966 어서와요 보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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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이녹주◆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후 8:56:59👢👢월요일 싫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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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후 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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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수현주 (54DpfHskRc) 2021. 3. 15. 오후 10:52:09갱신합니다!
이녹주, 답레가 혐관 가능성을 품고 있는데 혐관도 괜찮으신가요? -
971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후 1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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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수현주 (54DpfHskRc) 2021. 3. 15. 오후 11:09:35안녕하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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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후 11: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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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이녹주◆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후 11:20:14수현주 안녕하세요~~~ 혐관이요?? 일단 리녹이 벌세울게요? 이녹아 무슨짓했어 성격상 둘이 벌어지면 붙이기힘들긴 하겄네요 그래도뭐 캐관인데 어떻습니까~~ 자유롭게 캐에 맞게 반응해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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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이녹주◆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후 11:25:54>>973 참취캡틴 이런데서 자면 입돌아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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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후 1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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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이녹주◆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후 11:33:37>>976 흐ㅡ음 정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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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후 11: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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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이녹주◆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후 11:45:11>>978 하지만 짤속에 깨구락지는 인사불성이더란 말이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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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후 11: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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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이녹주◆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후 1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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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후 11: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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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이녹주◆qAbRy4Yer6 (iCXWqXyFR6) 2021. 3. 15. 오후 11:57:55라고는 하지만 고생이 많아여 개구락지캡틴~~~월요일부터,,,참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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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캡틴◆PIwylRwPho (245viRAT.s) 2021. 3. 15. 오후 1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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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두근두근 ♥ 운동회◆PIwylRwPho (uNZ9HrMbpQ) 2021. 3. 16. 오전 12:01:37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 운동회! 청강고등학교도 예외는 아닙니다! 운동회 준비에 들뜬 분위기로 학교는 온통 시끌시끌합니다! 줄다리기에 계주, 박 터뜨리기까지... 다양한 경기에 참여해 우승을 거머쥘 사람은 누구일까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운동회를 고대하고 있던 건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두근두근 ♥ 학교 생활》 또한 마찬가지라는 사실을요!
▷ 오늘부터 1주일간 운동회 배경으로 일상이 가능합니다!
▷ 종목은 다양합니다! 웬만한 운동회 종목은 다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특이한 종목(ex.한 발로 뛰면서 솜사탕 얼굴에 안 묻히고 빨리 먹기 대결)은 사전에 캡틴에게 말하고 일상을 돌려 주세요! -
986 두근두근 ♥ 깜짝 선물◆PIwylRwPho (uNZ9HrMbpQ) 2021. 3. 16. 오전 12:01:55평소처럼 등교한 당신. 그런데 책상 위에 뭔가가 있습니다. 보아하니 작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옆에는 웬 쪽지까지? 설마 여주가 놓고 간 건 아니겠죠?
《두근두근 ♥ 선물함》
박보담 - 강아지 발바닥 모양 쿠키
백호연 - 백승연, 백나연이라고 적혀있는 스틱 체인 팔찌 2개 - 종이에 전화번호를 작게 적어서 끼울 수 있을 것 같다. -
987 캡틴◆PIwylRwPho (uNZ9HrMbpQ) 2021. 3. 16. 오전 12:04:21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호연이에게 선물 감사합니다! 아마 동생들이 잘 쓰게 될 거라구요!
그리고 건의함에 미니 이벤트를 한두 번 정도는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웹박이 들어와서 말씀드립니다! 원래 이 운동회에는 2인3각 진행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화력을 보아하니 여의치 않을 것 같아서 임의로 스킵할 생각이었으나, 건의가 들어왔으니 우선 의견을 모으겠습니다! 금~일 중 하루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분은 말해 주세요! 인원이 어느 정도 모이면 세부적인 이벤트 내용을 설명하겠습니다! 만약 인원이 충분치 않을 경우 2인3각 이벤트는 스킵하고 일상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988 캡틴◆PIwylRwPho (uNZ9HrMbpQ) 2021. 3. 16. 오전 12:05:27또한, 웹박수는 제가 따로 알림 설정을 해놓지 않았으므로 건의함의 경우 바로바로 알려 주셔야 빠른 확인이 가능합니다! 관전자 분이 넣었을 경우에는 임시 스레에 웹박수 확인해 달라고 레스를 남겨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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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이녹주◆qAbRy4Yer6 (z0YfMqXzoc) 2021. 3. 16. 오전 12:08:24운동회다! 한 발로 뛰면서 솜사탕 얼굴에 안 묻히고 빨리 먹기 대결뭔데요 해보고싶게(?) 하지만 이녹아 너열외지? 알아 응,,, 2인3각 시간은 되는데 생각해볼게요~~~~ 얘설정이 설정이라서 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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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캡틴◆PIwylRwPho (uNZ9HrMbpQ) 2021. 3. 16. 오전 12:08:27공지를 하나 빼먹었네요! 《두근두근 ♥ 스페셜 인카운터》의 경우 개장 이후 지금까지 수요가 없어 잠정적인 폐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개장한 지 2주가 지났으므로 예정대로 시트 정리를 진행하겠습니다! 선우해성과 한서준의 시트가 동결 처리되었으며, 이번주 내로 본 스레에 나타나지 않으실 경우 다음주 월요일에 하차 처리됩니다! 개인 사정으로 자주 못 들어오게 될 경우 웹박수 등으로 미리 언질을 주시면 시트 정리 시 고려하겠습니다! -
991 캡틴◆PIwylRwPho (uNZ9HrMbpQ) 2021. 3. 16. 오전 12:09:00>>989 그렇게 따지면 호연이도 2인3각 나가면 민폐 그 자체일 거라구요!
물론 학생회장이라 경기를 뛰지는 못하겠지만! -
992 이녹주◆qAbRy4Yer6 (z0YfMqXzoc) 2021. 3. 16. 오전 12:13:06앝 인카운터 한번도 못해봤는데 아숩다,,,,,,
>>991 호연이는 눈호강시켜주니까 민폐가 아녀요~~ -
993 캡틴◆PIwylRwPho (uNZ9HrMbpQ) 2021. 3. 16. 오전 1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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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이녹주◆qAbRy4Yer6 (z0YfMqXzoc) 2021. 3. 16. 오전 12:16:09그럼 학생회장은 뭐하지요?? 호연이 옆에서 응원뛰어주나용? 기대중
이녹이는 아무리 생각이를 해도 애매하기 짝이없네😥 ;;모르겠다 모르겠어~~~~~ -
995 이녹주◆qAbRy4Yer6 (z0YfMqXzoc) 2021. 3. 16. 오전 12:17:29이녹인 일단 옆에서 구경시킬게요!! 그게낫겠다
>>993 개구락지살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솔찍히 호연이랑 같이뛰면 걱정이 되긴해요 호연아미안 이게내 진심이야,,,, -
996 캡틴◆PIwylRwPho (uNZ9HrMbpQ) 2021. 3. 16. 오전 1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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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이녹주◆qAbRy4Yer6 (z0YfMqXzoc) 2021. 3. 16. 오전 12:20:12>>996 이보게들 동네사람들 저 수상한 개구락지짤을 보시오 뭐가 있는게 분명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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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캡틴◆PIwylRwPho (uNZ9HrMbpQ) 2021. 3. 16. 오전 1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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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캡틴◆PIwylRwPho (uNZ9HrMbpQ) 2021. 3. 16. 오전 12:28:212판 주소입니다!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7430/recent -
1000 이녹주◆qAbRy4Yer6 (z0YfMqXzoc) 2021. 3. 16. 오전 12:30:38>>998 오늘 제 의심을 많이사시네여,,의심부자야 아주
운동회종목들 검색해서 목록보고있는데 이녹이가 나갈만한건 박터트리기 정도네용 이걸로 일상이 가능할까?? 역시 솜사탕 빨리먹기대결이 답이다 -
1001 수현주 (Wxd3NxHDM6) 2021. 3. 16. 오전 12:31:201001은 저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