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642> 【근미래/PMC/안드로이드】 Doll House :: 선관스레 (10)
이름 없음
2021. 2. 13. 오후 9:08:58 - 2021. 2. 13. 오후 10: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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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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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9:13:00라파엘, 선관 스레에 안착하다!
셰이퍼 있어??? -
2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9:14:17네,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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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9:20:00반가워! 셰이퍼의 시트를 쭉 흝어봤는데, 안드로이드들을 이웃이자 형제자매로 여기는 라파엘의 입장에선 셰이퍼가 뭔가 장난기 많은 사고뭉치 여동생 정도의 이미지로 비춰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어. 어쩌다 셰이퍼가 착하고 얌전한 일을 하면 오빠같은 마음으로 기특해 할 것 같은 기분? 셰이퍼는 어때? 셰이퍼는 라파엘을 어떤 인상으로 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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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9:31:57셰이퍼에게 라파엘은 인자한 성직자의 역할을 자처하며 주변이들 기꺼이 보살피는 인물로 보여질 것이에요. 인간을 신과 같이 섬기는 유별나면서도 재미있는 인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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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9:34:43그렇게 만들어졌기에 그렇게 행동하는가? 아니면 스스로의 가치관으로 그런가? 아니면 둘 모두인가? 인간들은 제작자일 지언정 조물주는 될 수 없다 그런 느낌도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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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9:41:39전장을 누비는 영성과 안식을 설파하면서도 싸워야 하는 기계장치의 성직자라니 어쩜 이리도 섬세하고도, 다정하고, 재미있고, 우스울까 기계장치들에게도 그런 것이 필요할까? 사람과 닮았기에? 인류에게 안드로이드란 무엇일까? 그들에게는 그저 편리한 도구아닐까? 아니면 정당한 권리를 지닌 사랑스런 피조물이 될 수 있을까? 그들이 믿는 신앙과 그 대상인 것처럼. 라는 생각들을 라파엘을 보면서 종종 하고는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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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9:49:51하긴.. 자유분방한 셰이퍼의 입장에선 굳이 자처하여 인간에게 종속되길 원하는 라파엘이 약간 이해가 안갈 수도 있겠다.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혹은 이 또한 라파엘의 자유의지인지는 좀 더 친해지면 알 수 있겠지?!
그래도 나쁘게 봐주진 않아서 다행이야. 그럼 대략 이런 관계로 할까? 셰이퍼가 무언가 사고를 치면 라파엘이 타일러주는거지.(나쁘게 말하면 잔소리꾼...) " 셰이퍼, 계속 그리 멋대로 행동했다간 주님들께 혼날 수도 있어. 신벌이 얼마나 무서운지 너도 알잖아. " 같은 식으로... -
8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10:04:39셰이퍼에게는 상대와 자신이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을 알기에 더 고뇌 하게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유의지란 무엇일까? 가 되겠네요 관계의 경우에는 더 원하시는 것 없다면 그렇게 되겠죠?
"주님'들' 이라구요? 하하, 그 표현 조금 웃겼어요! 그것 참 수 십억의 신이 아닌 신을 섬기는 묘한 다신교도 종교네요! 그런데 그 신들은 딱히 좋은 신은 아닌 것 같아요~?" 라고 일부러 놀리는 듯한 억양으로 대답하며 말하겠네요 이것은 '당신이 섬기는 우상을 낮잡아 일어로 나를 보듬어 줄건 가요? 그 표정, 행동이 어떨지 보고 싶어' 라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9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10:24:07" 아아, 셰이퍼.. 네게도 언젠가 복음이 전해지면 좋을텐데. "
(무언가를 더 말하려다 만 침묵.)
" 자, 심술부리지 말고, 자신의 책임은 자신이 져야지? 수습할 때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사과하는 것을 잊지마. "
셰이퍼가 그리 행동해도 라파엘은 그냥 셰이퍼가 깨달음을 얻지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 현실의 종교인이 무신론자를 보는 시각이랑 비슷하게. 그래도 가끔 도를 넘는다 싶으면 크게 꾸짖기는 하겠지? " 그 분들께서 네 이야기를 들으면 뭐라고 생각하시겠어. " 같은 식으로...
셰이퍼.. 이야기 나눠보면 나눠볼수록 너무 매력적인 친구다.. 그럼 본스레에서 선레 가져올게! 상황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되지? -
10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10:34:51"복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유의미 할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사과할 땐 사과해야죠! 그분들에게 사과라도 깎아다 드릴까요? 하하~"
셰이퍼는 라파엘이 한결같이 그렇게 행동할 것이라는 것을 축적된 관계와 정보로 알고, 예측하면서도 굳이 의도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그에 따른 말과 행동을 직접 듣고 보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라파엘이 조롱에 가까운 태도라 할지라도 타인에게 험하게 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신뢰'하는 것이라는 반증하기도 합니다. 네, 상황은 자유롭게 설정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