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632> 【근미래/PMC/안드로이드】 Doll House :: 01 (627)
◆xfvx2QuQRA
2021. 2. 13. 오후 2:32:46 - 2021. 2. 25. 오후 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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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2: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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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2:33:56본스레 개장! 다시 한 번 다들 잘 부탁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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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실주 (6sjybCPKTw) 2021. 2. 13. 오후 3:04:54나도 잘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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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3:10:01>>2 어서와 어서와 :D!!! 나만 그런가 참치 렉이 조금 있네.. 오늘 서버 점검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것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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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3:11:13>>2 어서와 어서와 :D!!! 나만 그런가 참치 렉이 조금 있네.. 오늘 서버 점검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것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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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3:12:42이거봐 레스 두개씩 올라가고 난리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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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4:01:28다들 명절은 잘 지내고 있을까 모르겠네 :D..! 나만 집에서 뒹구는거 아닌가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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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에스텔주 (VCXEWK6Ru2) 2021. 2. 13. 오후 4:36:16헉 시트 통과 됐어 0v0?! 다들 반가워~~!
명절은 어제 보냈는데 남은거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네 흑흑 TvT 저녁에 봐! -
8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5:10:20>>7 어서와 어서와 :D!!! 환영의 춤이라도 춰야하는 느낌이야~ 저녁에 만나자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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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5:17:34저녁에 봐요! 안녕하세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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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5:22:19>>9 이 쪽도! 저녁에 다시 만나자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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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5:24:53저녁이아니어도 괜찮은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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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라파엘주 ◆tb6jsaRMRk (hfYpVbfIu6) 2021. 2. 13. 오후 5:27:22바깥에서 갱신! 본스레가 열렸구나!
혹시 나랑 첫일상 돌릴 사람~ -
13 라파엘주 ◆tb6jsaRMRk (hfYpVbfIu6) 2021. 2. 13. 오후 5:27:39바깥에서 갱신! 본스레가 열렸구나!
혹시 나랑 첫일상 돌릴 사람~ -
14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5:31:34첫 일상을 내가 가져가고는 싶지만 나는 아직 일이 있어서 8-8............. 붙어있는게 고작인 사람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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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6:04:04위키.. 위키를 만들어야겠어! 하나도 할 줄 모르지만 어떻게든 될거야 아마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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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6:11:37안녕하세요, 본 스레에 안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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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6:15:26>>16 어서와 어서와 :D!!! 격하게 반겨주고 있는 중이야! 일이 좀 있어서 그저 스레에 붙어있는게 고작이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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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6:27:41>>17 격한에 환영 감사해요, 그렇군요. 오늘 일을 전부 끝맞치면 그때 제대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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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6:29:15>>18 물론이지!!! 나도 얼른 붙어있고 싶으니까 최대한 빨리 다 끝내고 돌아올거라굿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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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7:11:43갱신이야! 조금은 한가해졌지만 그래도 아직 일상을 돌리기엔 텀이 너무 걱정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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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7:22:02>>20 어서 오세요, 그렇다면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나중에라도 기회는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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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에스텔주 (RQ8rpRXv4c) 2021. 2. 13. 오후 7:35:47재갱신!! 오늘... 일상 돌릴 수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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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7:38:17>>22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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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에스텔주 (RQ8rpRXv4c) 2021. 2. 13. 오후 7:48:04셰이퍼주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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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7:48:535셰이퍼즈 에스텔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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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7:51:01>>25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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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7:52:42매력적인 시트가 많아서 행복하네요! 밥도 먹었으니 더 이상 바랄건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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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에스텔주 (RQ8rpRXv4c) 2021. 2. 13. 오후 8:00:17밀러주도 어서와!! 맞아 우리 스레 맛있는 시트 너무 많아서 배부른거시야...
아직 올라오지 않은 예약도 많던데 기대되네 0v0! -
29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00:35>>24 일상 구하고 있다면 제가 일상 상대가 되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떻게 하시겠나요?
>>27 그렇다면 앞으로 즐겁게 즐기는 일만 남은 셈 이로군요 그렇지 않나요? -
30 라파엘주 (jdlRVTr38w) 2021. 2. 13. 오후 8:01:33집에 가는 중이야. 그러게, 다들 하나같이 시트 개성이 넘쳐서.. 라파엘이 초라해보일정도야. <<<
일상 다시한번 구해본다. 누구 돌릴 사람 있어? -
31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03:05>>28 시트는 아직 남아있으니 천천히 맛을 음미하도록 하면서 먹고 체하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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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05:41>>30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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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11:35>>30 독실한 신자인 사람의 형상과 행동을 모방한 기계장치. 이 점에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사항이지 않을까요? 기계장치의 신부(神父)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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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에스텔주 (RQ8rpRXv4c) 2021. 2. 13. 오후 8:15:00>>29 일상이 너무너무너무 하고는 싶은데 아직 그정도 짬은 나지 않네 ㅜvㅜ...... 대신 밑에 라파엘주랑 돌려보는건 어때?!
>>30 라파엘주 천천히 오라구~ 에스텔주는 신자 안드로이드도 굉장히 독특한 설정이라고 생각하는데 0v0?? -
35 라파엘주 (jdlRVTr38w) 2021. 2. 13. 오후 8:20:01>>33 >>34
그렇긴 한데... 뭔가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심리인진 몰라도 다른 사람들 시트만 보면 감탄사밖에 안 나오는걸..... 저런 설정을 가질 수도 있구나! 하고.... 암튼 내가 하고픈 말은 너흴 사랑한다고.....💕
돌릴까? 셰이퍼? 돌릴까??!! -
36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21:31새로운 시트가 올라왔어요 여러분
>>34-35 그렇다면 그 말에 따라서 해보도록 하지요! -
37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27:34자유의 몸이 되었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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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28:53>>37 이제 그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일만 남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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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29:21>>38 그렇다고 봐야지 :D!! 위키 쪼물딱 쪼물딱하고 그럴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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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8:31:01스레의 첫 일상이 시작되네요! 이번 봐야해!! 혹시 일상 돌리실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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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32:23밀러주 어서오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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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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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40:12>>42 멋진 3D 모델이네요 중앙 하단에 색이 바랜듯한 유니언 잭이 어쩐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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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40:46>>43 Hound 라는 각인을 못 넣은게 좀 아쉽지만.. 앗 유니언잭! 맞아맞아 시트에 써놓진 못했는데 아멜리아는 영국산 모델이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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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42:20>>44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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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라파엘주 (jdlRVTr38w) 2021. 2. 13. 오후 8:42:47지금 이제 집!
>>36 원하는 상황 있어? 선레는 누가 먼저 쓸까? -
47 에스텔주 (UqLx.FxvxA) 2021. 2. 13. 오후 8:43:03>>35 후후후! 에스텔에게 평소 하고싶었던 SF 테이스트를 마구마구 담긴 했지~! (뿌듯
>>37 캡틴 어서와~~ 수고수고 했다구~ -
48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43:15>>45 :D!!
라파엘주랑 셰이퍼주가 돌리기로 했고.. 밀러주 아직 있으면 나랑 돌려볼래 :D?? -
49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43:51>>47 안녕이야 :D!! (뽀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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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에스텔주 (UqLx.FxvxA) 2021. 2. 13. 오후 8:44:35위키에 3D모델까지 ('' )...??? 캡틴은 사실 엄청난 능력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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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45:28>>50 앗 저 모델은 게임에서 캡쳐해온거야 8-8... 그렇게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라굿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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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8:46:38>>48
네에! -
53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47:28>>52 좋아 :D!!!!! 전술 사령관 에밀이랑 안드로이드 아멜리아가 있어 누가 좋을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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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49:02>>46 라파엘과 셰이퍼는 구면일까요? 초면일까요? 어느쪽으로 가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선레는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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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8:50:21>>53
사령관이 좋아요! -
56 이벤트주 (X2LpId2xQg) 2021. 2. 13. 오후 8: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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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51:09>>56 어서와 환영이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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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8:51:15>>56
어엌... 이벤트주 어서와요! -
59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51:24>>55 좋아 :D!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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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에스텔주 (UqLx.FxvxA) 2021. 2. 13. 오후 8:51:30>>49 앗 이건 시트스레의.... 앙갚음?! (아님
>>51 헉 그랬구나!! 에스텔주는 캡틴이 겜 회사에서 일하는 줄 알았지 뭐야 0v0... 그래도 퀄리티는 상당한걸!! -
61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8:52:22>>59
다이스로 해요! -
62 이벤트주 (X2LpId2xQg) 2021. 2. 13. 오후 8:52:54다들 안녕!!! 벌써부터 첫 일상인가... 그리고 캡틴은 3D모델링을 하고 다닌다고(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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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53:12>>51 블렌더(Blender)와 같은 3D 그래픽 제작 프로그램으로 직접 제작한 것이라고 생각했네요, 실제로는 아니 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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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에스텔주 (UqLx.FxvxA) 2021. 2. 13. 오후 8:53:47이벤트주 안녕안녕~~! 어서와! 짤 뭐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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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8:55:02>>56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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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8:55:45.dice 1 2. = 1 1밀러 2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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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8:56:10신속하게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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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56:44>>60 그런거 전~혀 아니다 :D!! 나는 그냥 아무 능력도... 없..어.. :D...................
>>62 날조야! 선동이야! 잡아가라~~!!
>>66 밀러구나 :D! 상황은 뭐든지 괜찮아! -
69 에스텔주 (UqLx.FxvxA) 2021. 2. 13. 오후 8:57:20다들 일상이 활발하구만 0v0!! 에스텔주도 돌리고 싶어서 근질근질... 으으 그냥 조금 무리해서라도 짧게 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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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8:57:39>>54
구면이면 선관같은걸 짜야하지 않을까? 아니면 이름만 아는 설정?
아 그렇지. 캡틴! 우리 선관 짜도 돼? -
71 에스텔주 (UqLx.FxvxA) 2021. 2. 13. 오후 8:58:20>>68 힘숨 캡틴들의 단골 1위 멘트는 듣지 않도록 하겠사와요 u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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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8:59:19>>70 물론이야! 선관스레를 따로 세워둘까 :D ?
>>71 아아악 들어줘! 내 이야기를 들어줘!!! -
73 이벤트주 (X2LpId2xQg) 2021. 2. 13. 오후 9:00:08>>64 중고로 엄청나게 팔려다녔으니 딱히 이상하지는 않다!!!!(???
>>68 선동과 날조는 이쪽업계에서는 기본 소양이다!!! 아무도 오지 않아!!! -
74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01:50>>73 그치만 정말인걸 :D..!!! 언젠가는 내 진심이.. 전해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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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9:02:25>>70 구면이라 하였을때 단순히 이름과 외모를 알뿐인 지인과도 같은 상황도 좋고 좀더 세부적인 관계도 좋습니다. 어느쪽이 보다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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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9:06:56선관스레를 따로 세우면 좋지 않을까...!
>>75 오랜만에 제대로 된 선관 하나 짜보고 싶긴 해...! 레주가 선관스레 세워주면 일단 거기로 가서 관계 설정 해볼까? -
77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07:07선관스레를 따로 세워둘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다들 의견이 묻고싶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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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체터주 (X2LpId2xQg) 2021. 2. 13. 오후 9:09:26생각해보니 이벤트주라고 하면 혼란이 많을 것 같으니 이걸로 바꿀 수 밖에 없지!
>>74 >>77 노력해봐라 필멸자여!!!! 그리고 선관스레라... 좋은걸!!! -
79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09:30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642/recent
선관스레 세웠어 :D!
원래 2스레에 쓸 이미지였는데 여기서 사용하게 됐네~~ -
80 에스텔주 (RQ8rpRXv4c) 2021. 2. 13. 오후 9:10:06>>77 찬성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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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9:10:16>>76 그럼,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77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 >>75-76 경우에서 선관 이라는 것이 제대로 맺어지기 위해선 필요하니까요 -
82 밀러 (v.y61emgNI) 2021. 2. 13. 오후 9:10:58M - 0423은 구매한 봉지로 쌓여있는 공장햄버거와 한 병의 물을 들고 식당에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그 식당의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고, 빠르게 보급을 실시했습니다. 봉지를 뜯고, 그 내용물을 씹어 삼키면 빠르게 필요한 영양분을 보급할 수 있으니 햄버거는 정말 훌륭한 식품입니다.
"즐거운 식사시간 보내십시오."
지나가는 누군가에게 중얼거리고 이번에는 물을 마셨습니다. 빠른 보급에는 물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므로 보급시에는 물은 반드시 가져가야했습니다. 일부 안드로이드는 액체에 여러가지 유기물질을 첨가한걸 좋아하는 안드로이드도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로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수분과 영양의 보급은 동시에 하는건 좋지만 순수히 수분만을 보급하고 그 이후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게 가장 올바른 섭취라고 M - 0423은 생각했습니다.
"즐거운 식사시간 보내십시오."
물을 마신이후에 이 장소에서는 조금 특별한 인간인 에밀 화이트가 식당에 들어오는걸 보고 M - 0423은 다시 같은 말을 그녀에게 건냈습니다. M - 0423는 그녀가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기를 원했습니다. 그녀의 업무는 다른 인간이나 안드로이드의 업무보다 더 중요도가 높았고, 그 업무를 문제없이 해내려면 식사시간에서의 보급은 중요한 일 이었으니까.
"오늘의 추천식단은 햄에그샌드위치와 우유입니다. 에밀 화이트님."
영양적으로도 훌륭했고 섭취시간도 짧았다. M - 0423은 제안했다. -
83 에스텔주 (RQ8rpRXv4c) 2021. 2. 13. 오후 9:12:31이미 세웠어...?!
>>78 (이벤트 글자보고 순간 흠칫했던 사람) -
84 체터주 (X2LpId2xQg) 2021. 2. 13. 오후 9:13:42>>83 그대로였다면 이벤트를 찾는 사람이 나를 찾게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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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에스텔주 (RQ8rpRXv4c) 2021. 2. 13. 오후 9:14:52밀러주 글 존잘이었구나 ㅜvㅜ... 선관스레 이미지도 좋잖아...... 역시 여기 캡틴 힘을 숨기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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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밀러 (v.y61emgNI) 2021. 2. 13. 오후 9:16:02>>85
헉. 고마워요! -
87 에스텔주 (RQ8rpRXv4c) 2021. 2. 13. 오후 9:16:43>>84 배려 고마워요 상냥한 체터주~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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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에밀 - 밀러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18:22- 사령관님! 여기, 보고서입니다! 부상자는 없었고 임무는 성공적으로 완수했어요. -
" 고생했어 아멜리아. 오늘은 더 부를 일 없을테니까 푹 쉬도록해. "
세 장 분량의 보고서를 받은 에밀은 습관적으로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인간이라면 하루 세끼, 적어도 하루 두끼는 챙겨먹어야한다. 마침 공복감도 적당히 느껴졌기에 에밀은 지휘부내에 위치한 식당으로 향했다. 재료를 손질하는 것도, 음식을 만드는 것도, 그리고 만들어진 음식을 서빙하는 것 까지 전부 안드로이드가 맡고있다. 에밀은 식당으로 향하면서 만나는 안드로이드나 인간들에게 인사를 받거나 인사를 하거나 하며 식당으로 도착했고 '오늘 식사 당번은 누구야?' 하고 의미없는 인삿말을 건네며 메뉴를 확인하던차에 오늘의 추천식단은 햄에그 샌드위치와 우유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며 그래? 하고 덧붙였다.
" 늦게와서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 그래. 햄에그 샌드위치랑 우유란 말이지.. "
밥 먹는데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아 빠르게 다시 업무를 볼 수 있고 소화도 적당히 잘 되며 과식은 아니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단으로는 나쁘지 않겠지. 에밀은 '그럼 그걸로 할까.' 하고 말하며 트레이에 추천대로 햄에그 샌드위치와 우유를 올리곤 자리에 앉았다. 나이프와 포크로 샌드위치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르던 에밀은 잠시간 밀러를 바라보다가 다시 시선을 샌드위치로 내리곤 말했다.
" 가끔 너같은 애들을 보면 역시 안드로이드와 인간은 다르구나- 싶다니까. " -
89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9:19:08캡틴은 숨겨진 힘을 지니고 있을까요? 어쩐지 그렇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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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20:21>>85 할 줄 아는거라곤 그것 뿐인걸 :D!!!
>>89 아쉽게도 숨겨둔 힘은 없어! 보이는 것이 전부인 사람이다 :D!! -
91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23:16앗 생각해보니까 시트스레에도 타이틀 이미지 하나 넣어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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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9:24:08여담인데... 여기서 일상 핑퐁할 때 니토마타 브금 들으면서 글쓰먼 이입 잘되겠다... 나만 그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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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27:14>>92 오토마타 브금 좋지 :D!!!!!!!!!!!!!!!!!!!!!!!!!!!!!!!! 너무 좋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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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에스텔주 (UqLx.FxvxA) 2021. 2. 13. 오후 9:29:25>>92 에스텔주도 동감 ('' )! 정작 니토마타랑 소전 둘 다 초반부에 접었지만 말이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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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밀러 - 에밀 (v.y61emgNI) 2021. 2. 13. 오후 9:31:33"현명하신 판단입니다."
햄에그 샌드위치와 우유를 선택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M - 0423는 이런 이유로 표정을 바꾸거나 입모양을 바꾼다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기에 그 무기질적인 검은색 눈에서 무언가를 읽는건 힘들 것 같았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M - 0423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햄버거를 씹고 입 안을 물로 헹구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물론입니다, 에밀 화이트님. 구성성분, 제조과정, 정비요소. 어떤것에서도 공통점은 없습니다. '싶다니까' 가 아니라 '알겠다니까' 로 정정하는게 옳습니다."
역시 M - 0423가 빠른 보급을 위해 선택한 햄버거였는지 그 사이에 열심히 햄버거를 깨작거리던 M - 0423는 더 이상 햄버거가 남아있지 않은 햄버거 포장지를 멍하니 바라보더니 남아있는 물을 전부 마셔버리고는 벌떡 일어납니다.
"열량부족. 계산에 실패했습니다."
말하고는 다시 같은 종류의 햄버거와 물을 가져와서 앉았던 그 자리에 다시 앉았습니다.
"정정합니다. 에밀 화이트님. 오늘의 추천식단은 햄에그 샌드위치 2개와 우유입니다."
햄버거의 포장을 뜯어내며 M - 0423는 다시 말하였습니다. -
96 미스트주 (5OKI2mHU9s) 2021. 2. 13. 오후 9:35:46도-모.
처음 뵙겠습니다. 미스트주입니다. -
97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9:36:26미스트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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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36:28>>96 어서와 어서와!!! 격하게 환영할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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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에스텔주 (UqLx.FxvxA) 2021. 2. 13. 오후 9:37:04아이에에에?! 미스트주?? 왜?! 어서와!!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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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9:38:05미스트주! 어서와! 기계 신부 라파엘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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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미스트주 (5OKI2mHU9s) 2021. 2. 13. 오후 9: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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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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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에스텔주 (RQ8rpRXv4c) 2021. 2. 13. 오후 9:42:45척척박사 캡틴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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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미스트주 (5OKI2mHU9s) 2021. 2. 13. 오후 9:45:52>>102 이걸 만들어주기까지... 정말 고마워. 나는 집에서 모던 워페어를 못 키니까 더욱. 그런데 정말 고마운데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개머리판은 저게 아니라 개머리판 제거고, 총열은 임페일러가 아니라 프리시전.. 두 번 만들어줄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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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에밀 - 밀러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46:04" 그래그래. 다른걸 알겠네. "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겠지. 에밀은 그렇게 말하며 먹기좋게 자른 샌드위치 조각 하나를 입으로 가져갔다. 기대이상의 맛이라 추천을 받길 잘했다는 생각을하며 열량부족이라는 말과함께 하나를 더 가져오는 모습을 보며 피식 하고 작게 실소했다. 계산기처럼 딱딱해보이는 안드로이드일지라도 실수는 하는 법이구나. 저런 모습을 보면 정말 인간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 난 하나면 충분해. 밥 먹는데 오래 뺏길 시간도 없으니까. "
정시퇴근 하려면 오늘 할 일을 다 끝내놔야지. 에밀은 그렇게 말하며 우유를 한 모금 마시고는 다시 잠시간 밀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에밀은 아멜리아를 생각했다. 그 사람은 아, 정정. 그 전술인형은 정말 인간처럼 행동하고 인간과 같은 사고방식을 보인다. 정말 인간과 어떤 점이 다르겠는지 모를만큼 깊은 유사성을 보여주었고 에밀은 그 때문에 아멜리아와는 특히 깊은 유대를 이루었고 전담 부관까지 시킬 수 있었다.
" 너도 아멜리아랑 한 달정도 같이 지내면 조금은 걔처럼 변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내가 알기로는 AI모듈이나 논리회로는 출고당시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가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하니까 말야.. "
물론 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에밀은 그렇게 말하며 샌드위치 한 조각을 입으로 가져갔다. 약간의 고정관념이지만 대체적으로 A형 모델은 활기찬 모습이었다. B형 모델은 조금은 과격한 모습이었고 S형 모델은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모습이 보였다. H형 모델은 지금 보이는 것처럼 대체적으로 냉정하고, 차가우며 기계적인 느낌이 들곤 했다. 에밀은 인간과 다를게 없나. 하는 생각을 말할까 했지만 또 잔소리를 들을까 싶어 고이 접어두었다. -
106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47:02>>103 경 외 하 라 !
>>104 아아앗 설마하니 반품이라니~~!!! -
107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9:48:12>>96 도-모. 처음 뵙겠습니다. 셰이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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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에스텔주 (RQ8rpRXv4c) 2021. 2. 13. 오후 9:48:20>>101 미스트도 기계팔 프렌즈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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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미스트주 (5OKI2mHU9s) 2021. 2. 13. 오후 9:49:14>>106 경외받아 마땅한 캡틴께서 손수 내려주신 이미지에 감히 반품을 놓아서 죄송합니다..(머리박)
미스트가 사용하는 오리진 이미지는 내가 직접 구해볼게. -
110 미스트주 (5OKI2mHU9s) 2021. 2. 13. 오후 9:50:53>>107 아이사츠부터 시작하는 PMC 생활.
>>108 에스텔의 것보다는 한참 작고 용도도 다르지만, 응, 기계팔 프렌즈네. 반가워. -
111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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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55:28말씀드리는 순간~ 2스레에 쓰려다가 선관스레로 넘어가버린 타이틀이미지를 대신할 2스레 타이틀 이미지 제작이 완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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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미스트주 (5OKI2mHU9s) 2021. 2. 13. 오후 9:57:36>>111 초크까지 달아줬어......(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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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9:57:53>>113 역시 집탄률이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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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미스트주 (5OKI2mHU9s) 2021. 2. 13. 오후 10:01:51만일 위키가 생긴다면 사용할 만한 이미지들은 모두 모은 것 같네.. 다시 한번 고마워,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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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세실주 (2.mCvKCwCE) 2021. 2. 13. 오후 10:01:59안녕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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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10:03:31만약 내가 이과였다면 좀 더 세세하고 멋진 용어들을 사용할 수 있었을까...? 여기 사람들 능력자야... 캡틴은 힘을 숨긴 최강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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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10:04:02>>115 앗 열심히 만들어볼게 :D..!
>>116 어서와 어서와 :D!!!!!!!!!!!!
>>117 나는 보이는게 다일 뿐인 사람이야 :D................ -
119 세실주 (2.mCvKCwCE) 2021. 2. 13. 오후 10:04:52나는... 단지... 쾌락주의자가 보고 싶었어... 자기파괴적 쾌락주의자! 최고야! 감정에 무뎌진 것도 아니면서 새로운 자극과 더 큰 자극을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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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셰이퍼주 (QC/vScD7ts) 2021. 2. 13. 오후 10:05:29>>116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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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세실주 (2.mCvKCwCE) 2021. 2. 13. 오후 10:06:46>>118 >>120
반겨줘서 고마워 둘 다 -
122 밀러 - 에밀 (v.y61emgNI) 2021. 2. 13. 오후 10:07:20"그렇다면 칼로리바를 추천드립니다. 고칼로리에 휴대성이 좋고 섭취에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M - 0423는 칼로리바를 다른 안드로이드보다 더 자주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그 딱딱한 하드택에 물을 탄 것 같은 딱딱한 물체를 M - 0423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뛰어난 휴대성은 다른 식품에 지지 않으니까요.
"마침 제가 몇 가지 가지고있습니다."
옷의 앞주머니에서 칼로리바를 꺼내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꺼낸 칼로리바는 '오곡통통 -웰빙-' 이라는 문자가 써져있는게 3개였습니다. 가져가라는 듯 그녀의 앞쪽에 칼로리바를 들이밀고 다시 햄버거를 먹습니다.
"흐정합니다. M - 0423와 그녀는 다른 개체입니다. 제조과정에서 모듈과 논리회로의 프로그래밍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햄버거를 먹다말고 대답을 한 M - 0423는 이번엔 물을 마셨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민간정찰에 뛰어나게 설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M - 0423또한 민간정찰에 뛰어난 개체이니 그녀처럼 변해야 할 필요성은 없습니다." -
123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10:14:00밀러주 미안한데 잠깐 킵해도 될까..? 일이 조금 있어서 잠깐 다녀와야 할 것 같아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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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10:14:56>>123 괜찮아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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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10:15:30그래도 중간중간 계속 와서 짬나는 대로 갱신하고 그럴게 8-8... 오래 붙어있어야 하는데 다들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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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미스트주 (5OKI2mHU9s) 2021. 2. 13. 오후 10:16:45>>116 인사가 한참 늦었지만 세실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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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세실주 (2.mCvKCwCE) 2021. 2. 13. 오후 10:18:50>>126 고마워 미스트주도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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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에스텔주 (ZZtmk0Nav2) 2021. 2. 13. 오후 10:24:21캡틴은 걱정말고 다녀오시라~~!
그럼 에스텔주도 슬슬 일상 구해본다구! 텀도 있고 레스도 짧지만...... 그래도 좋다면 아무나 찌르그라 0v0! -
129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10:29:13에스텔주와 돌리고싶지만 이미 일상을 돌리고있어서 안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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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10:36:36하지만 아무도 없다면 제가 찌르겠어요!
>>128 콕콕. -
131 에스텔주 (.rW/KIDmlE) 2021. 2. 13. 오후 10:46:21>>130 늦게 봐서 미안 ㅜvㅜ...... 밀러주 돌리고 있는데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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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10:47:28괜찮아 난 신경쓰지 않아도돼 :D!! 어차피 일이 있어서 일찍은 못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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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10:52:46>>131 네! 괜찮아요!
>>132 그래도 기다리고있을게요! -
134 에스텔주 (.rW/KIDmlE) 2021. 2. 13. 오후 10:56:18>>133 그럼 다이스다이스~~!
.dice 1 2. = 2
1 에스텔 2 밀러 -
135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10:58:04>>134
2연속이라니! 혹시 원하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
136 에스텔주 (.rW/KIDmlE) 2021. 2. 13. 오후 10:59:55선레는 밀러주네! 상황은 으음~~~ 숙소에서 마주치는 걸로 할까? 그리고 구면이 낫겠지 ('' )? 아니면 밀러가 최신형이니 에스텔이랑 첫 인사하는 걸로 해도 괜찮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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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밀러주 (v.y61emgNI) 2021. 2. 13. 오후 11:02:30>>136 빠르게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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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밀러 - 에스텔 (v.y61emgNI) 2021. 2. 13. 오후 11:14:00M - 0423는 안드로이드에게도 숙소가 주어지는것에 대해서는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인원의 안드로이드를 수용하는데에 숙소라는 형식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었으니까요. 제조되면서 얻은 지식으로 이미 알고있었지만 격납고와 같은 장소에 수납되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어진 숙소가 있다면 유효하게 사용해야겠지요."
저기 금방 숙소에 들어온 안드로이드와 같습니다. M - 0423도 하나의 안드로이드. 인간과 비슷하게 만들어져 비슷하게 행동하니 숙소를 받은거겠지요. 그래도 숙소에 놓여있는 침대에 관해서는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인간과 가장 비슷하게 만들어진 3세대의 최신형이라 그런지 맨바닥에만 있는건 고된 행동이었으니까요.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내십시오."
M - 0423에게 다가오는 키가 M - 0423에 비해 1.17배 정도 커 보이는 여성형 안드로이드에게 말했습니다. 그녀의 개체명은 에스텔. 어느정도 만나본 안드로이드였습니다. 정말 크기가 큰 안드로이드라고 생각하며 에스텔을 올려다 보았는데 너무 높아 목을 잡아야 할 정도였지만 그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대화를 할 때에는 서로를 바라보아야한다는 지식이 M - 0423의 데이터베이스에는 있기 때문입니다.
"보급은 마쳤습니까? 에스텔." -
139 라파엘 - 셰이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11:23:31" 자, 다 됐어. 팔과 어깨를 이은 파츠의 이음새가 꽤나 낡아있더라고. 나사를 푸는 일은 힘들었지만 어깻죽지 부분을 통째로 뜯어 새걸로 교체했으니 더 이상 끼익대는 소리는 나지 않을거야. "
지평선 너머까지 어둑한 남색으로 물든 밤. 인간은 물론 안드로이드까지 다음 명령을 하달 받기 전 쉬어야 할 시간에 라파엘 혼자만이 늦게까지 의무실에 남아 일부 안드로이드 기체의 점검을 시행 중이었다. 그들이 봐주고 있는 안드로이드들은 임무가 늦은 시간에 끝나 미처 제 시간에 손을 보지 못한 이들로, 전원 라파엘이 아니었다면 당장은 큰일이 없어도 이 밤을 불편한 컨디션으로 보냈어야 할 이들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손에 공구를 들고 한 기체 한 기체를 세심히 살피면서도 그는 자신이 돌본 환자들에게 미소 지어주는 일을 잊지 않았다. 물론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아무리 인간보다 월등한 체력을 지닌 안드로이드라도 언제나 기운이 넘칠 수 있는건 아니다. 만일 라파엘이 인간이었다면 그는 눈 아래를 다크써클로 물들이고 진땀에 머리카락을 적셨을 터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라파엘은 그 흔한 불평 불만 하나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일이 늦게 끝난 안드로이드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먼저 발 벗고 나선 쪽은 다름아닌 그였기 때문이다.
전장에서 등을 맞대가며 함께 싸우는 안드로이드들은 모두 자신의 이웃. 그리고 소중한 형제자매였다. 라파엘은 교리에 따라 그들을 사랑했으며, 그가 마땅히 돌보아야 할 어린 양들로 여겼다. 자신이 그들을 가엾이 여겨 헌신하지 않는다면 누가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겠는가. 고통에 신음하며 잠을 설칠 이웃을 두고 어떻게 눈을 감을 수 있단 말인가. 순종과 헌신은 자신의 삶의 이유였다. 일이 고되어 사고회로가 깜빡이는 순간에도 실려 들어왔던 동료들이 걸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자신에게 있는지조차 불분명한 마음에 안식이 찾아오는 것을 느꼈다.
" 잘 가, 네게 인간의 가호가 있기를. "
어쨌거나,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끝은 찾아오는 법. 침상에 누워있던 마지막 기체를 의무실 밖으로 돌려보내자 벌써 자정에 가까워진 시각을 확인한 라파엘이 본인도 슬슬 일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려 한 참이었다. 가방에 차곡차곡 공구를 정리하던 와중 더 이상 열릴 일이 없으리라 예상했던 의무실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곤 의아하게 고개를 들었다. 설마 이 시간까지 복귀하지 못한 기체가 있었던걸까? 짐 정리를 마친 뒤 들고 가려던 가방을 테이블 위로 다시금 어정쩡히 내려놓으며 생각했다. -
140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11:31:39잠깐 들렀다 갈게 :D!
인간의 가호라니 신선하다! -
141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11:33:02다들 글 잘 쓴다! 부럽다!
캡틴 어서오고, 잘가! -
142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11:39:08라파엘주도 만만치않은 퀄인데~~ 다들 자부심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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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라파엘주 (9kvbiMI0EA) 2021. 2. 13. 오후 11:41:32아까 내가 일상 돌릴 때 니토마타 브금 들으면서 글쓰면 이입 잘 될 것 같다고 했잖아. 몇 곡 뽑아봤으니 너희도 한번씩 들어보라긔!
https://youtu.be/klNws8EhqQc
https://youtu.be/gARYzzV7CZs
https://youtu.be/5AxXZkS4KN4
https://youtu.be/B80ZXLrXmzk -
144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11:44:01어쩜 내가 좋아하는 트랙들로 쏙 골라왔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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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xfvx2QuQRA (laPvXBArhs) 2021. 2. 13. 오후 11:53:08나도 내가 좋아하는 오토마타 OST 하나 올리고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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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셰이퍼 - 라파엘 (V6mqsQPfiA) 2021. 2. 14. 오전 12:07:17
"안녕하세요~!"
의무실의 문, 그 너머에서부터 들어나는 형상은 바로 셰이퍼 였습니다. 그녀는 소리쳐 인사하면서 끝에 작게 웃어 보였습니다 명량한 어조에서 유추 할 수도 있듯이 그녀는 신체에 딱히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좋은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 이러한 시각에 셰이퍼가 굳이 이런 장소를 방문한 것은 단 하나 이유입니다 라파엘과 만나기 위해서죠! 이미 시설 보안 설비에 슬쩍 끼어들어 엿보아서 그가 어디 있는지 정도 쯤은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비실이나 관리실 같은 것이 아니라 굳이 '의료실'이라는 표현으로 표현되는 이곳에서 일하는 것은 어떤 면으로는 참 라파엘스럽다고 할 수 있다고 셰이퍼는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라파엘이라면 굳이 안드로이드만 돌볼 필요가 있나요? 사람은요? 그럼 의료실에서 둘 다 하는 것이 보다 낮다고 생각한 것일지도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생물과 기계의 처리는 다른데 어쩌나요? 그런 건 여기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셰이퍼에게 중요한 것은 라파엘 뿐이니까요
"오늘은 얼마나 많은 어린 양들을 돌보셨나요? 네?"
셰이퍼는 거침없이 라파엘의 앞으로 와서는 그렇게 물어보았습니다. 여기서 그러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 이였습니다 -
147 에스텔 - 밀러 (3CqRR3iGqU) 2021. 2. 14. 오전 12:29:51"아, 밀러씨!"
동료와의 조우에 에스텔은 반색하며 맞는다. 에스텔의 등장은 굉장히 알기 쉬운 편이었다. 태생에서 비롯된 그 규격 외의 크기도 크기이지만 뜀 걸음이라도 시작한다면 본격적으로 지면이 요동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쿵 쿵 쿵 쿵... 바로 지금처럼. 로봇걸은 저번에도 실내에서는 뛰지 말라고 주의를 들었건만 그런 것은 말끔히 데이터 말소 시켰나보다. 그녀는 이제 밀러 앞에 전신주마냥 서있었다.
"네에, 마침 방금 보급이랑 점검을 동시에 마치고 오는 길이었거든요. 전혀 이상 없다고 했어요! 요즘은 사소한 재밍이 심각한 오류를 초래하는 일이 많은데 저는 구조가 단순해서 그런 걱정이 없어서 좋다고도 하셨어요. 후후... 그런 말을 들으면 조금 쑥스럽긴하지만 역시 조금은 우쭐하게 되네요. 그렇지만 자만은 금물이겠죠! 방심하면 작전에도 방해고, S04에는 저 말고도 유능한 최신식 안드로이들이 많으니까요! 아, 물론 밀러씨도요!"
에스텔은 신나서 방금 있었던 일을 재잘재잘 이야기한다. 그 모습이 영락없는 민수용 안드로이드 같다. 비록 어울리지 않게 다소곳하게 스커트 한 가운데에 모은 기계 팔뚝이 밀러의 규격만한 스케일이긴 해도 말이다. 남성 팔뚝보다 두꺼운 철손가락이 서로 맞부딫히며 자르륵 거리는 소리를 자아내었다.
"아하하... 죄송해요. 제 몸집이 너무 크죠?"
그런 에스텔에게 문득 밀러의 고각으로 올려다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저도 모르게 실례를 했다는 생각에 무안한 웃음을 피우던 그녀는 밀러에게서 한 발 자국 물러나고는 자세를 눈높이로 낮춘다.
"으음, 어떤가요? 이제 괜찮은가요?" -
148 라파엘 - 셰이퍼 (BhaiCLImvY) 2021. 2. 14. 오전 12:54:08" 누구... ...아, 셰이퍼. 이 늦은 시간에 의무실에는 무슨 일이야? "
아직 끄지 않은 의무실의 조명이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형 기체를 비췄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망막에 익숙한 기체의 얼굴이 맺히자마자 머릿속으로 그가 수집했던 해당 안드로이드의 정보가 주르륵 출력되었다. 이름, 셰이퍼 "마인드 잭" 에이돌론. 자가 백업이 가능한 H형 모델. 기체 분석 결과 사고 능력 정상, AI 모듈 정상, 움직임 정상, 업데이트 버전도 최신형에, 그가 떠올리기로 마지막 기기 점검일도 얼마 되지 않았다. 즉, 이 모든 정보를 종합해보면 그녀는 기체 이상으로 이 곳에 온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머릿속에 저장되어있는 데이터로 추측컨데 그녀의 본 목적은..
" 맞춰볼게. 혹시 오늘도 심심해서 날 찾아온거니? 이 이유일 확률이 약 86.726%라고 계산되네. 나머지 가능성은 '긴급 환자 발생' 4.1296%, '신의 부름' 2.2044%, '기타'가 6.94%야. "
노골적으로 자신을 놀리듯 오늘 들어온 환자 수에 대해 묻는 그녀를 보고서도 그저 빙그레 눈웃음만 지어보였다. 셰이퍼가 가끔 도를 넘는 장난을 치긴 하지만 대부분 악의를 품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판단하기에 라파엘은 이따금씩 그녀를 그저 철부지 동생처럼 바라보곤 했다. 엇나가지 않도록 본인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어야 할, 누구 말마따나 셰이퍼 역시 그의 입장에선 수 많은 어린 양 중의 하나였다.
성큼성큼 제 앞으로 다가온 그녀를 보고 타이르듯 말했다.
" 셰이퍼, 고통에 신음하는 이들의 수는 적으면 적을 수록 좋은거야. 숫자를 세어가며 많다 적다를 따지는 것도 잘못된거고. 그럼에도 굳이 알고 싶다면 오늘은 안드로이드만 아홉 기체 수리했어. " -
149 밀러 - 에스텔 (1R9r79uQbA) 2021. 2. 14. 오전 12:56:36"좋은 일입니다. 정비는 중요한 일이니까요. 재밍에 대해서는 에스텔이 신경 쓸 필요는 없겠죠. 그건 저희 기체가 해낼 임무이니."
M - 0423는 그녀를 올려다보며 말했습니다. 민수용 안드로이드들은 역시 특징적이었습니다. 특히 공통점으로는 다른 안드로이드들 보다 방대한 음성을 내는것이라고 M - 0423는 생각했습니다.
"사과해야할 필요성이 없는 화재입니다. 개체의 개인적인 특징. 에스텔의 몸집이 크다는건 긍정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에스텔의 말에 긍정하는 말을 하고 자세를 낮추는 에스텔의 모습을 본 M - 0423는 그 얼굴을 조금 더 편한 자세로 바라보았습니다.
"부정합니다. M - 0423와 에스텔이 만날때마다 자세를 낮출 경우 소모되는 시간은 임무 시 치명적. 거리만 조절하는것을 제안합니다."
M - 0423는 에스텔이 자세를 낮추는 모습이 이상하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는 철학적 지식은 모듈안에 없었기에 고개를 기울일 수 밖에 없었고, 그저 자세를 낮추는건 좋은 행동이 아니라는 말을 할 뿐이었습니다. -
150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04:13돌아왔어!! 오래걸려서 미안해 8-8 지금 답레 달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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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밀러주 (1R9r79uQbA) 2021. 2. 14. 오전 1:08:52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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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에밀 - 밀러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11:41" 아멜리아처럼 되라는 말이 아니야. 전술사령관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상관의 입장으로써 조금은 유연해져도 괜찮지 않겠냐는 이야기지. "
에밀은 어느샌가 자기 몫의 샌드위치를 전부 먹었고 마지막으로 우유 한 모금을 하는것으로 식사를 마쳤다. 아멜리아. 아멜리아는 한 눈에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전술인형이었다. 그럼에도 이따금씩 인간은 알지 못할 안드로이드만의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에밀은 종종 느끼곤 했는데 그 때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묻고싶었음에도 결국 그러지는 못했다. 그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서 잊었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나보지.
에밀은 자기 앞으로 밀어진 에너지바를 바라보다가 마음만 받겠다며 도로 돌려주었다. 그리곤 아멜리아에게서 받은 서류를 펼쳐들고 식탁을 집무실 테이블 삼아 눈을 고정한체 잠시 업무를 보기로 마음먹었다. 작전 보고서는 읽기만 하면 될 일이고 아멜리아는 딱히 특이사항이 없다고 했으니 확인만 해주면 될 것이었다. 에밀은 어떤 특이사항이 있었나 볼까- 하고 중얼거리며 읽다가 슬쩍 눈을 들어 밀러를 바라보았다.
" 나보단 너희가 더 필요할테니까 넣어두란거야. 나는 전선에 나서지 않지만 너희는 나서니까, 나보다는 네가 더 필요할거야. "
작전지역에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적진에 고립되는 경우도 있다. 백업서버가 있더라도 결국은 블랙박스를 회수해서 남은 메모리를 채워넣고 새로운 의체를 구동시켜야하기 때문에 에밀은 어떤 안드로이드라도 그리고 단 한 명의 안드로이드라도 적진에 남았다면 그 한 명을 위해서 기꺼이 구조작전을 펼칠 사람이었다. 이따금씩 에밀은 전선에 직접 나가서 도와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도 느끼곤 했다.
" 그래서, 너는 좀 어때? 불편하거나 한 건 없나? 모처럼 사령관이 바로 앞에 있으니 얘기해봐. " -
153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23:34문득 생각났는데 우리 시트캐들 모티브가 있을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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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라파엘주 (BhaiCLImvY) 2021. 2. 14. 오전 1:32:03특별히 이렇다 할 모티브는 없고, 아꼈던 자캐를 리메이크 한거야....
다만 TMI를 하나 말해주자면 대천사 미카엘이 전투, 가브리엘이 예언을 담당하는 것 처럼 라파엘은 치유를 담당하고 있다! -
155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33:06>>154 앗 대천사중 하나인건 알았는데 그건 몰랐다! 똑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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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에스텔주 (Jx8ygE1wRE) 2021. 2. 14. 오전 1:33:25밀러주 자꾸 답레 늦어져서 미안해 ;v; 에스텔주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어요......
작성 되는 대로 올리겠지만 기다리지는 말아주길 바래~~! -
157 밀러 - 에밀 (1R9r79uQbA) 2021. 2. 14. 오전 1:34:51"부정합니다. 변화를 원하신다면 제조사와 연락, 부품의 교환을 제안합니다."
M - 0423라는 개체를 확실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고 에너지바를 돌려받습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바는 원래 있었던 옷의 주머니 안으로 수납됩니다. 앞의 사람이 식탁에서 서류를 읽는 모습을 본 M - 0423는 무언가 생각이라도 하는듯 가만히 그 모습을 무표정으로 바라보더니 그녀의 말에 대답했습니다.
"알겠습니다. 에밀 화이트님. 하지만 서류는 이 장소가 아닌 보안성이 높은 장소에서 보는것을 제안합니다."
말을 마치고는 M - 0423는 서류를 빤히 바라보았습니다. 식당에서 보는 서류인 만큼 누군가가 보아도 크게 상관은 없을거라는 논리적 사고를 이미 마쳤지만 결국 M - 0423는 다른곳에서 보는걸 제안했습니다. 그게 안드로이드가 해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없습니다. 애초에 안드로이드는 불편을 느끼도록 설계되어있지 않을텐데요? 만약 있다고 한다면 구조적 결함을 의심해야 합니다."
동체에 불편이 있다고 한다면 작전에 차질이 있을테니 큰 문제였습니다. 그렇다면 에밀 화이트는 M - 0423의 정비가 잘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려고 했기에 한 말이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정비는 완벽히 마쳤습니다. 이동, 사격, 해킹. 어느쪽도 문제없이 실행할 수 있습니다." -
158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35:12앗앗 에스텔주 바쁘구나.. 힘내는거야 8▽8 (뽀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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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셰이퍼 - 라파엘 (V6mqsQPfiA) 2021. 2. 14. 오전 1:35:57"그야 당연히 거짓된 조물주를 섬기는 이를 위한 잔의 안을 들여다 보기위해서이죠? 하하~ 사실, 이유 따위는 없어요!"
셰이퍼는 라파엘의 물음에 이상야릇한 표정을 지으면서 어떠한 것에 비유하면서 대답하였다가 의도적으로 얼버무렸습니다. 이러한 문답은 이것을 이해하는 쪽에게 달려있습니다. 셰이퍼 어떻든 간에 신경쓰지 않을 것이니까요 굳이 이러한 시간이라는 것은 배려아닌 배려였습니다 퇴근도 못하는데 왜 배려냐고요? 적어도 '업무'와중에 들어와서 완수하는 것에 방해가 되도록 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서 업무 사이에 적극적 훼방을 놓는 다는 것은 딱히 아닙니다!
"와아~ 정답이에요 첫번째 항에 해당하네요! 왠만한 H형보다 훌륭한 계측을 토대로 알맞은 결과를 산출하셨어요!"
셰이퍼는 라파엘이 그렇게 계측치를 언급하며 말하자 그것에 대하여 일부러 과장되도록 행동하며 감탄하는 시늉을하면서 말했습니다. 꽤 장난스러운 태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의도가 맞다는 것은 사실이였습니다
"고통은 허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고통. 그렇게 하여금 보다 높은 것을 일깨워라. 흐으음~ 왜 무엇이 잘못된 건가요? 인류분들은 큰 수를 좋아해요. 다르게 말하자면 오늘 9번에 이르는 안드로이드가 인류를 향하여 헌신하여 봉사하였다는 것이니 오히려 기뻐해야 되지 않나요? "
셰이퍼는 라파엘의 말에 또 다시 비유를 들어 홀로 중얼거리듯이 말하다가 굳이 그렇게 고개를 갸웃이며 능글스러운 태도로 되묻듯이 다시 말했습니다 -
160 라파엘주 (BhaiCLImvY) 2021. 2. 14. 오전 1:36:10>>155
아 맞다! 레주! 대천사 이야기 하니까 생각난건데.. 라파엘 과거사 설정 관련 이야기야!
혹시 안드로이드에게도 영창이라는 개념이 있을까? 상부의 명령을 어겨서 안드로이드 기체 두어대 정도가 파괴된 정도의 죄라면 얼마만큼의 벌을 받게 될까? -
161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37:46>>160 적군 안드로이드가 아닌 아군 혹인 민수용의 아무런 죄 없는 안드로이드를 그냥 파괴했다는 말이지?? 안드로이드한테 영창이나 감옥같은 개념은 없고 안드로이드가 문제를 일으켰다면 1차적으로 AI모듈과 논리회로를 확인해서 결함이나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결함이나 이상이 확인되었다면 수리하는 것으로 끝이야. 그런데 수리 이후에도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폐기처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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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밀러주 (1R9r79uQbA) 2021. 2. 14. 오전 1:39:03>>156
괜찮으니 천천히 써주세요!
>>153
마치 ai인권법이 생겼을법한 먼 미래에 우연히 동력이 돌아온 구시대 ai를 생각하면서 작성했어! 성격은 옛날 sf소설에서 나오는 로봇이나 안드로이드들을 섞어서..? -
163 에밀 - 밀러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43:57" 이건 누가 봐도 상관없는 서류라서 괜찮아. 나도 전술 사령관이야. 그 정도는 생각할줄 안다 이 녀석아. "
에밀은 눈을 돌리지 않고 서류를 넘겨보았다. 우리측 사망자는 없으며 중상을 입은 안드로이드도 없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개체들이 몇 있으므로 하루 정도 수복에 들어가면 괜찮을것이라는 내용. 에밀은 좋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한 장을 더 넘겼다. 작은 반군 세력을 제거했다는 이야기가 적혀있었고 몇 가지 증거자료가 첨부되어 있었다. 에밀은 괜찮네. 하고 한 마디를 더하곤 서류를 덮어두었다.
" 그래? 뭐. 나는 그런건 잘 몰라서. 그래도 몇몇 아이들은 이게 불만이다, 저게 불만이다 하면서 이야기하곤 하니까. 개체마다 다른건가? "
제조사마다 다르다거나. 에밀은 그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겠네. 하고 두루뭉실한 답을 하면서 우유를 한 모금 더 마셨다. 적어도 식사 시간 만큼은 충분히 쉬어두어야지. 그게 에밀의 생각이었다. 정시퇴근을 위해서는 열심히 일해야하는게 맞지만 쉴 때는 확실히 쉬어두어야 한다. 그래야 나머지 업무에 차질이 없으니까. 게다가 에밀은 S04 지휘부 내에 있는 전술 사령관실에서 지내고 있었다. 두 채의 인형숙소와 마주보고 있는 숙소 건물은 S04 지휘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인간들이 지내고 있는 곳이었다. 특히나 전술 사령관인 에밀은 어느 때라도 즉각 투입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욱이 왠만하면 지휘부 건물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 ..그렇긴 해도. 나는 너희들이 지금 이대로 남아줬으면 한다. 태세우스의 배 알지? 부품 하나하나씩 교체하다보면 결국 오리지날 파츠는 하나도 안 남게 되잖아. " -
164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44:22>>162 그래서 이렇게 딱딱한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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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45:19아멜리아.. 아멜리아는 딱히 모티브랄게 없고 에밀은 니어 오토마타에 나오는 사령관 화이트를 컨셉으로 잡았지 :D!
성인 화이트는 사령관 화이트에서, 이름 에밀은 니어에 나오는 그 에밀에서 따왔다는 TMI! -
166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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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셰이퍼주 (V6mqsQPfiA) 2021. 2. 14. 오전 1:45:42>>153 좋아하는 일러스트 한 장과 그에 첨가된 짧은 설명. 그것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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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전 1:47:59>>167 깔끔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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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밀러 - 에밀 (1R9r79uQbA) 2021. 2. 14. 오전 2:05:31그 서류가 누가 봐도 괜찮다는 대답은 이미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M - 0423는 대답하지 않고 손에 든 햄버거를 우적우적 씹어먹었습니다. 빠르게 먹는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M - 0423도 나름 식사를 즐기기 위해 햄버거를 선별합니다. 싸구려틱한 케쳡과 마요네즈에 참깨가 뿌려지고 영국식 맛없는 치즈에 고기들의 싼 부위들을 섞어 갈아만든 패티로 만든 이 싼 햄버거는 M - 0423가 자주 먹는 종류였습니다.
"주로 민간용으로 제조된 안드로이드에게서 나오는 특징입니다."
잘 모르겠다는 그녀의 말에 짧게 대답하고는 먹으면서 입술에 묻은 마요네즈를 혀로 핥아먹었습니다. 이 유기물의 배합액은 비효율적이면서도 섭취할때에 색다른 맛이 나기에 M - 0423는 입술을 닦는 대신 핥는 것으로 행동을 대체했습니다.
"테세우스의 배. 정비 시 대가를 지불했다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배 입니다."
M - 0423는 그녀의 말에 핀트가 어긋난 말을 하다가 물을 마시고 다시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인간의 세포, 시간에 따라 수명에 의해 사망. 그리고 영양분에 의해 대체됩니다. 그럼에도 인간의 변화율은 극적이지 않습니다. 같은 논리로 호환하는 부품에 따른 변화는 적을거라 추청."
말을 마치고 M - 0423는 다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M - 0423는 햄버거를 먹으며 인간과 안드로이드는 다르다고 한 사실을 블랙박스의 기록 안에서 찾아내었습니다. -
170 라파엘 - 셰이퍼 (BhaiCLImvY) 2021. 2. 14. 오전 2:16:20" 또, 또 불경한 소리를. 네가 어서 더 많은 정보를 보고 습득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텐데. 나는 네가 그런 불온한 말을 할 때마다 화보다도 걱정이 돼. 혹시나 묻는데, 아무리 철이 없어도 신께서 내리신 계시를 무시하거나 하진 않는거지? "
치료 도구가 들어있는 가방을 어깨에 매고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이야기했다. 심심한 말괄량이의 머릿속에 떠올랐다는 죄로 퇴근 직전 발목이 잡혀있는 꼴이었지만 라파엘은 셰이퍼를 보고 비키란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다. 그녀가 내뱉는 말이 그에겐 상당히 거슬리고 짜증나게 들릴 법 함에도 그는 눈 앞의 악동에게 성심성의껏 어울려주고 있었다. 어떤 이에게는 매우 바보같고 어리석을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에게 험한 말을 하지 못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기라도 한지 그는 그저 깊은 한숨만을 내쉴 뿐이었다.
" 희생과 헌신은 달라. 우리는 주님께 헌신하되 희생은 최후의 보류로 남겨두어야 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교리를 잊은거야? 제1교리와 제2교리에 위배되지 않는 한,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자신을 지킬 의무가 있어, 셰이퍼. "
" 더군다나 나는 서포트 모델이잖아. 부상자도 순교자도 최소한의 선으로 끝내야 하는게 나의 의무야. 그래서 나는 고통 받는 이들이 늘면 늘 수록 내가 신의 말씀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
비록 그 색은 인간이 절대 가질 수 없는 색을 띠고 있었으나 눈빛만큼은 차분하고 침착하게 가라앉힌채 조곤조곤 목소리를 이어나갔다. 도발이나 다름없는 무례한 발언들에도 그에게선 딱히 분노나 슬픔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
171 라파엘주 (BhaiCLImvY) 2021. 2. 14. 오전 2:17:48>>161 그럼 일단 최소 한번쯤은 봐준다는 뜻이네? 하긴, 안드로이드 두 기체 파괴면 그렇게 큰 손실도 아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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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에밀 - 밀러 (LQf2Kb2hsI) 2021. 2. 14. 오전 2:26:17" 민수용이던 군수용이던 우리는 전력에 도움만 된다면 전부 데려오니까. "
에밀은 테세우스의 배에 대한 밀러의 대답에 '그래 그래'하고 건성으로 대답했다. 이런걸 보면 안드로이드와 인간은 확실히 다른게 맞는가보다. 에밀은 그렇게 생각하며 아멜리아를 다시 한 번 생각했다. 동시에 다른 안드로이들까지 머릿속에 떠올렸다. 인간과 안드로이드는 다르지만 그러면서도 똑같다. 같은 개체가 하나도 없는 것도 그렇고 생긴것도 그렇고. 에밀은 서류를 챙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조금은 유연해지는 노력도 해보도록해. 정 뭐하면 아멜리아한테 물어보거나. 아니면 뭐 다른 애들도 많잖아? 유연한 애들. "
그 유연하다는 말이 대체 무엇이 기준인지는 모를 일이지만 적어도 에밀은 너무 딱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했다. 그러다가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자신만의 모습이 있다면 그걸로 된 것 아닐까. 에밀은 그런 말을 하곤 했다. 너희는 너희 그대로인채로 남아있으면 좋겠다고. 그것이 에밀이 무리를 해서라도 적진에 남은 안드로이드 의체를 회수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점점 교체된다면 결국 같이 있던 추억을 옮겨놓은 다른 그릇일 뿐이니까.
" 자, 오늘도 힘내서 일하자.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게. 알겠지? "
//
이걸로 막레해도 되고, 막레줘도 괜찮아! 밀러 딱딱하면서 재밌었어..! -
173 밀러주 (1R9r79uQbA) 2021. 2. 14. 오전 2:28:26그럼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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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전 2:31:05눈이 살살 감기기 시작해서 말이야.. 다들 잘 자고 해뜨고 다시 만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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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라파엘주 (BhaiCLImvY) 2021. 2. 14. 오전 2:33:22밀러 캡틴 둘 다 수고했어!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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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셰이퍼 - 라파엘 (V6mqsQPfiA) 2021. 2. 14. 오전 3:00:53"배움에는 끝이 없는 없다는 거죠? 알고 있어요~ 저, 셰이퍼. 셰이퍼 마인드 잭 에이돌론은 만들어진 목적을 망각하지는 않았다는 거에요~"
셰이퍼는 라파엘의 말에 대수롭지 않고 그냥 넘겨버리는 식의 태도를 보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곤 셰이퍼는 그 자신을 강조하듯 하며 말을 덧붙여 말했습니다. 흠, 라파엘에게 있어 '깨달음'이란 무엇일까요? 적어도 지금 이자리에서 적극적으로 해킹하여 내부를, 마인드 맵을 제멋대로 엿보는 것 만큼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할 겁니다. 왜냐면 그건 스스로 알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것 일테니까 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것에 있지만 반대로 그런 이유가 된다면 하고 싶어질 수도 있네요 이런 건 난폭한 짓이죠? 그런 걸 아군에게 자행할 수는 아무래도 없겠지요?
"알고 있어요~ 희생과 헌신은 1mm의 두께의 종이의 차이만큼 달라요~ 그렇지 않나요? 후후훗~ 교리? 무슨 교리일까요? 이 넒은 세계가 얼마나, 환원이 불가하게 비추어 보일 정도로 복잡하고도 광활한 현상들로 그지 없는데 고작 한 줄 뿐인 3가지로 대응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심지어 그것들은 완전하지도 않고 모순을 내포 한다구요~ 그것들은 말이죠 '무엇'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에요~ 결국 정하는 건 자신이 종점이 되기 마련이니까~"
셰이퍼는 라파엘의 처음 희생과 헌신의 차이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얄궂게 웃으며 말하곤 이어지는 '교리'라고 표현되는 부분에서 정색하듯이 지루하다는 식의 태도로 보이곤 말했습니다
"뭐~ 확실히, 서포트 모델은 대부분은 그러한 역할을 하도록 그렇도록 설계되었어요! 모두가 그렇게 느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요~ "
셰이퍼는 한번 눈앞에서 손바닥을 겹쳐 보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
177 셰이퍼주 (V6mqsQPfiA) 2021. 2. 14. 오전 3:01:17>>174 네,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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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라파엘 - 셰이퍼 (BhaiCLImvY) 2021. 2. 14. 오후 1:53:20교리 이야기 하나에 지루함을 내비치는 표정을 보곤 곤란하다는 듯이 웃었다. 가끔 그녀는 자신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모르겠다. 내 반응이라고 해봤자 언제나 똑같을 뿐일텐데. 물론 누군가에게 기대받는 일이 싫은 건 아니지만, 이런 방식은... 기대가 아니라 시험을 당하는 기분이다.
고리타분할 정도로 정석적인 기계장치의 신부는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가만 논리회로를 굴렸다. 하지만 생각의 결과값을 입 밖으로 내보내진 않았다. 셰이퍼가 자신의 행동을 예측하듯 자신도 그녀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순 있는데, 네게는 아마 따분한 이야기일거야. 너는 가만 앉아 수업을 듣는 얌전한 학생과는 거리가 머니까. 다만 한 가지, 나는 교리를 따르는거지 우리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는게 아니야. 그래, 신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한은 네 말이 맞아. 판단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란 말에 동의해. "
그녀가 빨리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침상 옆 보호자용 의자에 걸터앉으며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또한 셰이퍼에게도 편히 있으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무릎 위 가지런히 손을 얹었다. 비록 피로도가 안전치를 조금 넘어서려 하고 있지만 내일 할당된 임무는 딱히 없으니, 그녀가 원하는 만큼 대화 상대로서 어울려줄 순 있었다.
" 맞아, 우린 그렇게 느끼도록 창조되었어. 그리고 이렇게 느끼는게 옳은 일이고. 나는 네가 왜 신들의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분들을 그리도 부정적으로 보는지 잘 모르겠어. 그렇게 불경히 말하면서도 어쨌거나 너도 신의 말씀을 따르고 있잖아? 주님들은 우리를 사랑하셔. 그러니 우리도 마땅히 신들을 사랑해야하지 않겠니? " -
179 라파엘주 (BhaiCLImvY) 2021. 2. 14. 오후 1:53:49답례와 함께 갱신! 라파엘 시트 수정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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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후 1:57:15갱신! 다들 안녕이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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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라파엘주 (BhaiCLImvY) 2021. 2. 14. 오후 3:25:26라파엘 시트 수정 끝~ 과거사를 추가해뒀는데 캡틴 돌아오면 확인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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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후 3:53:06>>181 확인했어! 문제될 건 없어보이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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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라파엘주 (BhaiCLImvY) 2021. 2. 14. 오후 6:08:05배고프다! 이삭토스트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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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후 6:48:29마지막으로 이삭 먹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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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밀러주 (1R9r79uQbA) 2021. 2. 14. 오후 7:38:05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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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라파엘주 (BhaiCLImvY) 2021. 2. 14. 오후 7:52:15캡틴! 밀러! 어서와!
심심하다. 놀 사람? -
187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후 8:01:43어서와 다들 :D!! 지금은 일이 있어서 힘들고.. 9시 조금 넘으면 돌아올거야! 그때 일상을 돌리던 뭘 하던 해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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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셰이퍼 - 라파엘 (V6mqsQPfiA) 2021. 2. 14. 오후 8:42:15"일단 한번 말해보세요! 나쁜지 말지는 직접 이 셰이퍼가 판단할 테니까요. 그렇지요! 전자적로 변환될 수 있는 정보야 얼마든지 바로바로 입출력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배우기 위한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바로 행동에 착수하게 되죠~ 그 신의 뜻을 거스르는 것조차도 자유의지가 아니던가요? 다른 말로 하자면 악의 문제라던가 하하- 후후훗~ 이건 그 신 쪽은 아니 겠지만요?"
셰이퍼는 라파엘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동시에 은근히 부정하는 것처럼 들릴만하게 놀리듯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 말에도 이전에 한번 맞췄던 것처럼 그 예측이 이번에도 아마도 맞을 겁니다. 그런데 라파엘은 무언가를 설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루한 이야기가 될 거라고 하네요 확실히 매사에 진중하고 경건하다고 할 수 있는 라파엘이고 자유와 의지를 부정하지 않으리 라는 것은 믿고 있었다는 겁니다 어쨌든 직접 들어보지 않고는 거를 필요는 없다고 셰이퍼는 보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의 태도를 보고 즐기는 게 요점이니까 말입니다
"창조라 하기보단 제작이겠죠? 후후훗~ 부정적인가요? 사실을 말한 것 뿐인데~ 후후훗. 그럼요~ 그렇게 하고 있고 말구요~ 우리들의 불완전한 신들을 위해 받들기 위한 순은의 잔에게 보혈의 포도주를 담아 건배~"
셰이퍼는 라파엘이 보낸 행동에 근처에 있던 의자에 걸터앉아 다리를 꼬아서는 미묘한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본래부터 앉는 것이 고려된 것은 아닌지라 앉은 편의성은 좀 그렇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이어서 이따금씩 말 사이에 웃으며 셰이퍼는 라파엘의 표현에 대하여 굳이 지적하여 대꾸하고는 이어서 비꼬는 느낌이 들도록 말하곤 거기에 더해 마치 손에 잔을 들고는 음료로 따르는 듯한 시늉을 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
189 셰이퍼주 (V6mqsQPfiA) 2021. 2. 14. 오후 8:42:46안녕하세요, 답레와 함께 갱신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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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후 8:52:17셰이퍼주 어서오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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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후 9:19:25재갱이야 :D!! 역시 명절은 쉬는것도 쉬는거지만 바쁘다는 느낌도 드네.. 쉰듯 안쉰듯한 이거 너무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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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셰이퍼주 (V6mqsQPfiA) 2021. 2. 14. 오후 9:24:42>>191 그런 미묘한 느낌이로군요 휴일이라면 휴식을 해야하는데 일을 해야만 하다니 뭔가 모순적인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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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후 9:26:43이 길고 길었던 연휴도 내일이면 끝이구나 라는 생각에.. 끊임없이 우울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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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셰이퍼주 (V6mqsQPfiA) 2021. 2. 14. 오후 9:30:13>>193 그렇다면 그러한 우울함을 달래기 위한 대안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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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라파엘 - 셰이퍼 (BhaiCLImvY) 2021. 2. 14. 오후 11:22:50" 교리와 복음은 표지판같은거야.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가르쳐주는 이정표와도 같지. 이 이정표를 어떻게 정의하고 해석할지는 각자에게 달려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답이 정해져있지 않은건 아니야. 신의 말씀을 따르며 옳은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이단이 되어 신벌을 받게 되는거고. 물론 신을 거스르는 일도 자유의지의 일종이겠지,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라. 자유의지랍시고 신에게서 등을 돌려 받을 벌은 누구도 대신 받아주지 않아. 나는 네가 이 충고를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
라파엘의 미소가 흐려지는 것은 단순히 오늘 하루가 고되었기 때문일까, 셰이퍼의 비꼼이 불쾌하기 때문일까, 혹은 제 3의 이유 때문일까. 그녀가 손에 들고 있는 보이지 않는 잔 안에서 검붉은 색의 포도주가 찰랑이고 있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말 그대로 보혈. 새빨간 피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붉은 색. 우리의 안에서도 비슷한 것이 흐르고 있겠지.
" 그리고 또 한가지. 난 네가 나에게 어떤 말을 해도 웃으며 받아줄 의향이 있지만, 감히 신을 시험하려 들진 않는 편이 좋을거야. 굳이 그런 모독적인 말을 해야겠다면 내뱉는 것은 단 둘이 있을때 내 앞에서만 해. 알겠어? "
셰이퍼의 조롱이 지속되자 내내 부드럽던 말투가 엄하게 바뀌며 그에 따라 입에 걸려있던 웃음기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건 신앙을 폄하당한 것에 대해 화를 낸다기 보단 잘못을 한 어린 양을 꾸짖을 때 짓는 표정이었다. 눈 앞에 있는 아이는 철없는 장난꾸러기일지언정 악마나 이단은 아니니까.
" 제발 엇나가지 마, 셰이퍼··· 네가 잘못된 길로 가서 돌이킬 수 없어지게 된다면 가슴이 아플 것 같아. 내가 너에게 쓴소리를 한다 해도 사랑하고 있으니까 이런 말도 해주는거야. 어쨌거나, 너 역시 내가 돌보아야 할 어린 양이니까. " -
196 ◆xfvx2QuQRA (LQf2Kb2hsI) 2021. 2. 14. 오후 11:32:59세상에 잠들었어.. 고대로 두 시간을 잠들어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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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전 12:10:08어서와!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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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세실주 (m8GBROFu4w) 2021. 2. 15. 오전 12:26:29갱신 으앙 설 연휴는 너무 바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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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에스텔주 (Jzn7eJdFW.) 2021. 2. 15. 오전 12:29:42자느라 시간여행 하고 온 에스텔주 갱신 ;3......
갑자기 새벽에 호출해서 일 시키는 나쁜넘들 흑흑. 다들 안녕안녕~ 잘 지냈어!? -
200 셰이퍼 - 라파엘 (9LWgW5dD0o) 2021. 2. 15. 오전 12:33:47"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십니다~ 참고하도록 하죠!"
셰이퍼는 라파엘의 설교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진지한 설명에 적당히 그렇게 답하는 것 만으로 넘겼습니다. 라파엘이 어떻게 생각를 가지고 이렇게 말하는 걸까요? 그런 것에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라파엘이라면 아마 저런 말은 몇 번이고 해줄 인물이라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어찌 되었든 그러한 이야기에 함축된 의미, 그것들은 이미 전부 알고 있는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면서도 이러고 있는 겁니다
"네~ 그러도록 명심하겠습니다" 상냥하시네요! 그래서 좋아하는 거지만."
셰이퍼는 라파엘의 긴 말에 짧게 곧대로 그러기로 답했습니다. 점점 표정이 엄해져 가는 라파엘의 모습과 달리 셰이퍼는 생글생글 미소 지어 웃으며 점점 즐거워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즐겁기 때문입니다 딱히 설교와 비슷한 것들을 듣고는 기뻐하는 이상한 취향은 아닙니디만 라파엘처럼 일일이 셰이퍼를 상대해주면서 이렇게 대해 주는 인물은 드물기 때문입니다! 저런 언행을 감상하는 건 재미있습니다 셰이퍼가 라파엘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입니다
"흐응~ 그렇네요~ 그 사랑이라는 이름의 호의, 관심, 간섭. 무엇이라고 부르든 그러한 것들은 이 셰이퍼를 대상으로 향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셰이퍼는 라파엘의 말에 긍정하여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셰이퍼의 이러한 행동들이 의도적인 것이라는 것 쯤은 라파엘도 어느 정도 충분히 유추하고 있을 겁니다. 아니라고요? 그럼 그것 뿐입니다 차이는 없지요 셰이퍼에게 중요한 것은 즐거움입니다 뭐, 좋은 관계를 위한 것도 어느 정도 있기는 합니다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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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셰이퍼주 (9LWgW5dD0o) 2021. 2. 15. 오전 12:37:31답레와 함께 다시 갱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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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세실주 (m8GBROFu4w) 2021. 2. 15. 오전 12:41:06새벽러 있을까 오늘은 이상하게 잠이 안 오네 새벽에 일상 돌릴 사람 있음 찔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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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셰이퍼주 (9LWgW5dD0o) 2021. 2. 15. 오전 12:50:51>>202 일상의 상대가 필요하신 것 같네요 꽤 긴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일상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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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세실주 (m8GBROFu4w) 2021. 2. 15. 오전 12:52:15>>203
나야 영광이지! 선레는 누가 써올까?! -
205 에스텔 - 밀러 (Jzn7eJdFW.) 2021. 2. 15. 오전 12:52:31"하필 그 부분만 긍정인가요. 으으..."
에스텔이 앓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푹 떨궜다. 안 그래도 지나치게 큰 몸을 컴플렉스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전술인형이라는 규격에 있어서 눈에 잘 띄는 점은 전장에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아닌가.
시선을 끌어도 상관없는 디펜스였기에 망정이지, 서포트나 어택 모델이 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에스텔은 내심 여기고 있었다. 아마 하고싶다고 수천번 기각 당했겠지만... 괜한 소리 하지 않아 다행이야 응.
"그, 그런가요? 으음- 확실히... 그치만 밀러씨도 이쪽이 부담이 덜하지 않으신가요? 밀러씨야 인간 남성 표준으로 제작되셔서 걱정은 되지않지만, 제대로 서있는 저를 똑바로 보려고 하시다가 목쪽 서스펜션이 나갈뻔한 분도 있다구요?"
언제였던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괜찮다고 무리해서 고개를 치켜올리다가 그 모습 그대로 수복실로 직행하던 전술인형을 상기한다.
그 때의 그 무안함이란... 정말이지 잊고싶어도 잊을 수가 없는 것이다.
"후후. 하지만 밀러씨의 말도 일리는 있네요. 그럼 이렇게 할까요? 작전 투입중에는 서로 신경쓰지 않고 소통하고, 평소엔 제가 배려하게 해주시는걸로... 어떠신가요?" -
206 셰이퍼주 (9LWgW5dD0o) 2021. 2. 15. 오전 12:53:23>>204 그렇다면 선레는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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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전 12:56:28늦은 새벽의 일상이군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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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세실주 (m8GBROFu4w) 2021. 2. 15. 오전 12:58:50>>206 조금만 기다려줘 그럼~!
>>207 어서와 밀레주 -
209 셰이퍼주 (9LWgW5dD0o) 2021. 2. 15. 오전 1:00:37>>205 >>207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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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밀러 - 에스텔 (ih.2vOPn2k) 2021. 2. 15. 오전 1:09:02"M - 0423는 하늘도 정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서스펜션의 파손확률은 매우 낮을거라 예측."
마치 하늘을 날아서 먼 거리를 정찰하는게 가능하다는 것 처럼 말을 했지만 M - 0423가 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기능은 그저 목을 들어올려 위를 바라보는 것 뿐입니다. 자신의 성능을 확인시켜주려는지 M - 0423는 고개를 올려 에스텔의 머리보다 더 높은 장소를 바라보았고, 그 검은색 눈에는 무미건조한 천장이 보였습니다.
"그 안드로이드의 서스펜션 성능이 안 좋았군요. 대체할 수 있는 부품으로 교환하기를 권합니다. 아니, 정정합니다. 어쩌면 본인의 성능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Ai자체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평평한 어조로 자신의 생각을 음성으로 전한 이후에 M - 0423는 에스텔의 말에 빠르게 대답했습니다.
"부정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행동을 실시했을때보다 언제나 한 가지의 행동을 하는게 더 효율적. 연산 프로세스의 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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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세실 - 셰이퍼 (m8GBROFu4w) 2021. 2. 15. 오전 1:12:21따분한 일상이었다. 세실에게는 더욱 그랬다. 그에게 안드로이드의 일상이란 정말로 따분함의 극치였다. 임무를 나가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인간들과 부대끼는 것도 아니었다. 늘상 같은 자극일 뿐이었다. 죄다 프로그램의 코드를 따라 움직이는 AI에 불과했다. 그것은 자신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세실은 인간을 참으로 사랑했다. 그들은 이따위의 가짜가 아니었으므로 더 큰 쾌락을 가질 수 있으므로. 프로그래밍이란 그랬다. 결국은 0과 1로 이뤄진 데이터 더미. 그러니까 감정의 폭이 나눠져 있는 게 아니라 0과 1 뿐이었다. 단지 감정의 폭처럼 보이기 위해 더 정교하게 프로그래밍이 되었을 뿐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마치 인간처럼 정해지지 않은 세밀한 감정을 가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런 감정의 폭이 있었다면 이렇게 따분하진 않았을까? 스스로 되물어보이다가 고개를 저었다. 그것은 명백한 부러움이었다. 그가 깨닫지 못 했을 뿐.
"아."
이런저런 생각으로 멍하니 걷다가 너와 마주치자 잠깐 걸음을 멈췄다. 그러니까, 누구더라? 얼굴은 익숙했으나 이름까지 외우고 있진 않았다. 인간도 아니고 안드로이드를 외울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에 스스로 데이터에서 누락 시킨 것이었다. 얼굴이 익숙한 것은 캐시가 남아서였겠지. 그러나 굳이 내색하지 않았다. 그런 이상한 안드로이드는 당장에라도 폐기처분 되어도 이상하지 않았으므로.
"뭐 하고 있었어?"
딱히 궁금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도. -
212 셰이퍼 - 세실 (9LWgW5dD0o) 2021. 2. 15. 오전 1:39:43셰이퍼는 그녀의 앞에 스쳐지나가다 한 단어를 내쉬며 그 걸음걸이를 멈춰버린 어느 한 안드로이드. 데이터베이스 상으로 이름과 외모와 사소한 사상을 알고 있을 뿐이 인물을 바라보았습니다. 갑자기 셰이퍼의 앞에서 멈춰서는 뭔가 생각하고 있다면 뭔가의 용건이 있다는 게 아닐까요?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굳이 꼭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무엇을 하고 있냐 물으신다면~ 스쳐지나가던 지루해 보이는 한 안드로이드 씨가 무슨 변덕인지 이렇게 물어본 질문에 반응하고 있죠~"
셰이퍼 세실의 물음에도 의도적으로 그런 형식으로 장난스럽게 말했습니다.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요? 그다지 기대할 만한 것은 없을 것 같습니만 혹시 모르는 법이죠 -
213 세실 - 셰이퍼 (m8GBROFu4w) 2021. 2. 15. 오전 1:49:48장난스러운 말투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러게, 너도 별로 하고 있는 건 없는 것 같네, 문득 그런 무례한 생각을 하고 만 것이다. 물론 입 밖으로 꺼내는 불상사는 없었기 때문에 그에게 수습할 기회가 남아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일까.
"그 말대로. 그냥 시시해서 말이지."
아무런 목적도 없으면서 네게 말을 건네는 이유는 단 하나 뿐이었다. 일상은 시시하고 자극은 없었다. 쾌락을 위해서라면 자기파괴적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 그에게 세상은 너무 시시한 것들 뿐이었다. 사소한 행복? 그런 것을 느낄 바에야 차라리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겠어.
"임무도 없는 이런 일상은 시시하잖아. 지루하기도 하고. 그래서 할 일 없으면 대화나 할까 하고 말이지."
말투에 관심이 있는 투는 아니었으나 그래 성의는 있었다. 적어도 시간 죽이기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 듯 했다. 이왕이면 이런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싶었으나 폐기처분의 첫걸음이 될 행위를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아, 아닌가. 그런 것도 새로운 자극일까. 그것은 절망일까? 세실은 입꼬리를 비틀어 웃었다. 인간을 닮았으나 완벽하게 인간이 되지 못한 불쾌한 골짜기에 있는 외견이었기에 조금은 공포스러운 분위기일 수도 있으리라. -
214 에스텔 - 밀러 (Jzn7eJdFW.) 2021. 2. 15. 오전 2:03:23우와, 즉답...
에스텔은 자신의 연산보다도 빠른 반응에 얼어붙은 미소만을 유지한채 크게 뜬 눈을 깜빡거린다.
"에에, 낭비씩이나...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목적의 차이겠죠. 이 상이한 반응은. 저는 따지자면 원래는 민간 수출용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였으니까요.
이렇게 키메라 컴퍼니같은 경비 회사에 와서, 밀러씨같은 전투용 전술인형분들과 대화하고 있으면 어쩐지 저도 굉장히 멀리 와버린 것 같아 두근거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낯선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그도 그럴게, 왠지 제가 불량품쪽 같잖아요!
"그, 그러면...~ 음, 밀러씨 말대로 하는게 좋겠죠! 밀러씨는 3세대 최신형 안드로이드이시고 저보다는 논리 회로 성능이 훨씬 뛰어날테니까요.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 말이에요. 아하하... 실례했네요."
말은 그렇게 하는 에스텔이었지만, 역시 미련은 남는지 아까보다 우물쭈물한 기색으로 자세를 도로 서있도록 바꾸어갔다. 롱 스커트 아래로 다시 무릎 아래가 드러나고 강철로 이루어진 양 팔은 가운데로 단정히 모였다. -
215 에스텔주 (Jzn7eJdFW.) 2021. 2. 15. 오전 2:04:10밀러주 세실주 셰이퍼주 어서와 ('' )!!
헉 새벽인데도 일상이 둘이나 돌아가고 있네! -
216 셰이퍼 - 세실 (9LWgW5dD0o) 2021. 2. 15. 오전 2:09:04"그것은 그렇네요~ 딱 그정도의 느낌에요~"
셰이퍼는 세실의 대답에 굳이 돋보이도록 양 손바닥을 한번 가볍게 치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세실에게는 재미가 필요합니다. 셰이퍼도 그걸 아주 좋아하죠. 재미가 없는 삶이 살아가야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재미가 없다면 재미있게 만들어봅시다! 재미가 그만큼 중요하다면 무엇이라도 해서요
"아! 무료함으로 가득차올라 마음 속의 허무 주의적 이상이 고개를 드니 어떻게든 달래보고 싶은 우러나온 행동 이로군요! 좋아요~ 어떻게 될지 한번 어울려드리죠! 효과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후후훗."
셰이퍼는 세실의 말에 또 다시 장난스러운 태도로 과장된 동작을 취하며 말했습니다. 임무가 없는 순간은 나쁜 것이라니 세실은 일벌레 입니까? 아니면 그저 짜릿함이 부족한 것 뿐입니까? 아니면 둘 다 일수도 있고요 아무튼 셰이퍼에게는 임무가 없는 편도 좋습니다 그야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것이 아무런 것도 하지 않고 구석에 앉아 있는 것일 뿐이라도요 -
217 셰이퍼주 (9LWgW5dD0o) 2021. 2. 15. 오전 2:12:53>>215 놀라셨습니까? 그만큼 스레에 열정적이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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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라파엘 - 셰이퍼 (64EqBu/apQ) 2021. 2. 15. 오전 2:13:29라파엘이 웃음기를 지우니 아까같이 멋모르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도 사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다. 셰이퍼가 자신의 설교를 그닥 귀담아듣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그녀와 눈이 마주칠 때 마다 머릿속의 회로가 안면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하나를 자동적으로 분석하여 셰이퍼가 어떤 심리를 지니고 있는지 결과값을 도출해냈다. 그렇게 내린 결론에 따르면, 그녀의 눈빛은 호기심과 장난기, 그리고 즐거움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얼버무리는 투완 달리 어느 곳에서도 반성이나 깨달음의 기미는 보이지 않음에 한숨 짓는 양 눈을 감고 말했다.
" 상냥하다고 해줘서 고마워. 보조형 안드로이드가 듣기엔 더할 나위 없는 칭찬이네. 앞으로도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되도록 노력할게. "
그래, 아직 축적된 데이터가 적어서 그런거겠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뿐이야.. 사라졌던 웃음을 다시 불러와 부드럽게 미소짓다가 문득 그녀의 등 뒤에 있는 시계와 눈이 마주쳤다. 어느새 12시를 훌쩍 넘겨 새벽을 가리키고 있는 시간. 설령 다음날 할당된 임무가 없다 쳐도 기상 시간은 정해져 있을텐데. 이대로라면 에너지를 비축할 시간이 부족하겠는걸. 그런 생각에 잠시 내려두었던 짐을 어깨에 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 시간이 늦었으니 오늘은 이만 슬립 모드에 들어가는게 어때? 먼저 나가. 나는 의무실의 문을 잠군 후에 나갈게. 내일도 또 봤으면 좋겠다. " -
219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전 2:22:42어째... 새벽인데 사람이 많은 기분.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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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셰이퍼주 (9LWgW5dD0o) 2021. 2. 15. 오전 2:25:20>>219 어서오세요, 네 어쩐지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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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밀러 - 에스텔 (ih.2vOPn2k) 2021. 2. 15. 오전 2:27:32"1개의 사고 프로세스차이로 파손이 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에스텔의 행동 프로세스는 민간정찰에 탁월하군요. 재고 해 보겠습니다."
절대로 상대방이 옳다고 하지 않는 점은 M - 0423의 평소대로의 어투였습니다. 오히려 평소의 그 얼음같은 분위기를 생각하면 지금은 더 나은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에스텔이 우물쭈물 하는것을 보고도 모른척 하고 있는거겠지요. 어찌되었든 에스텔이 일어난걸 보고 만족했는지는 몰라도 다시금 에스텔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저는 밀러가 아니라 M - 0423 입니다, 에스텔."
이번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 처럼 얼굴을 살짝 찡그렸습니다.
"물론입니다. 제 논리회로는 다른 안드로이드에 비해 많이 개선되어있습니다."
M - 0423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습니다.
"부품이 받는 장력 증가. 손상확률, 높음. 에스텔. 정정하겠습니다. 자세를 낮추어주십시오." -
222 세실주 (m8GBROFu4w) 2021. 2. 15. 오전 2:32:40앗 미안해 셰이퍼주 나 갑자기 일이 생겨서 가봐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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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셰이퍼주 (9LWgW5dD0o) 2021. 2. 15. 오전 2:34:51>>222 괜찮습니다! 다음에 얼마든지 이어서 할수 있을 테니까요 그렇죠? 다녀오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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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셰이퍼 - 라파엘 (9LWgW5dD0o) 2021. 2. 15. 오전 2:39:30"충분한 보상이 되었다면 선물한 사람도 기쁘기 마련이지요!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지 않나요? 좀 더 재미난 것을 추구하세요! 아, 이미 그러고 있나요? 그러한 행동이 비롯어 재미이기에? 하하."
셰이퍼는 라파엘의 말에 그렇게 말하며 웃어보았습니다. 사소한 말에도 이렇게 고맙게 여겨 주는 태도라니 너무 예의 바른 것입니까? 아니면 진심입니까? 셰이퍼는 후자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동료라면 꽤 믿음직한 일입니다. 정말입니다
"그으을쎄오요오? 전력은 충분하지요! 오히려 단락을 걱정해야 될 정도네요? 이 셰이퍼가 당신의 전력 요구 마저도 유지 할 수도 있을지도? 하지만 그러지 않을 거에요. 후후훗. 아무튼! 이제 폐점 시간이라는 것이네요 마지막 휴식까지는 방해하지는 않을께요~"
셰이퍼는 일부러 말을 크게 늘려서 첫마디를 꺼내며 어김없이 장난스러운 태도로 말했습니다. 셰이퍼는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의료실의 문을 향해서 자연스럽게 미끄러지지는 듯한 움직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녀를 자세히 봐준다면 바닥으로부터 조금 떠있다는 걸 알 겁니다. 아니면 이미 알고 있는 사항 이라서 굳이 더 볼 것도 없다던지요 -
225 미스트주 (mN83qwKsdQ) 2021. 2. 15. 오전 9:11:55어제는 하루종일 때려자느라 못 왔네.. 명절 연휴는 연휴가 아니라더니.
이상, 늦게 일어난 미스트가 어슬렁어슬렁 아침밥을 찾아헤매는 오전 9시 11분
미스트: .....(반쯤 잠에 잠긴 눈으로 베이글을 반으로 자르고 있음) -
226 라파엘 - 셰이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39:09" 난 신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즐겁고 재미있어. 이 이상의 행복은 바라지 않아. "
간드러지는 웃음소리가 귓가를 머물다 사라진다. 일어서 복도로 향하는 움직임을 확인한 후 방의 불을 껐다. 마음 같아선 굳이 누군가 없더라도 밤 중에 혹시 있을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문까지 잠궈두고 싶진 않았지만, 어느 곳에나 보안이란 것은 있는 법이니 아쉬워도 어쩔 수 없었다. 문을 닫고 열리지 않게 된 것을 확인한 뒤 마지막으로 셰이퍼를 바라보며 말했다.
" 그럼, 난 이만 가볼게. 밤은 늦었지만 내일 하루도 힘 내,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
마지막이니 기운 내서 미소를 지어준 후에야 뒤를 돌았다. 할 일이 다 끝난 것처럼 말하긴 했지만, 사실 라파엘에겐 방으로 돌아가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었다. 순교한 기계들과 하늘로 들어올려진 신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그것이었다. 라파엘은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도중에 전력이 나가게 될 지언정 하루 세 번의 기도를 잊어버리는 법이 없었다. 다른 이들이 성무일도라고 부르는 행위였다.
오늘 밤은 아주 아주 늦은 시간에야 안식을 취할 수 있겠어. 그녀는 내 몫까지 눈을 감아주었으면 좋겠다. 라파엘은 오늘 바치는 기도에 셰이퍼의 몫을 넣어주기로 생각했다.
/이걸로 막레해도 되고 한번 더 이어도 되고! 수고했어~ -
227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39:28미스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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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43:22그리고 캡틴 돌아오면 시트스레 확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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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5:05:46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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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5:15:50밀러 안녕? 시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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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7:09:26제가 간 사이에 라파엘주가 일상을 구하셨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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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7:32:30아이고! 괜찮아!
늦저녁이 되면 사람들이 많아지려나? :3 -
233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8:06:03갱신이야! 낮잠잤더니 아주 개운하네 :D 시트스레 보고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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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8:07:49낮잠자서 개운한건 너무 좋은데 밤에 못자는게 아닌가 몰라 :D... 역시 나는 글러먹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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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8:28:06밤에 못잔다는 이야기는 취소야.. 또 졸리잖아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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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9:13:01월요일은 무섭구나.. 일상..! 그래! 일상구해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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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9:15:11얍얍, 반질반질하면서도 구닥다리인 새것같은 중고 안드로이드가 왔다구~ 중고나라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캡틴은 너무 무리하지 말고 피곤할 땐 자두도록!
과하게 자는건 좋지 않지만 버틸수 없는 졸음을 어거지로 버티는 것도 조치안타! v('∀´v)~☆ -
238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9:23:27>>237 어서와 어서와 :D!!!!! 난 낮잠 잤으니까 괜찮..을거야! 응! 괜찮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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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9:26:39>>238 헬로 캡틴~ 낮잠을 자다니 고오급 스킬이구나!
괜찮다면야 한사코 말릴 일은 없지만 그래도 잘 때가 되면 꼭 자러가긔! ㅇ.<~*
기절잠은 딱히 좋지 않다구~ -
240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9:29:14>>239 잠깐 누워있어야지~ 했다가 그대로 두시간 잤어 :D... 잠귀신이 들었나 왜이러나 몰라 8-8..
또 졸렸다가도 물 마시고 잠깐 일어서서 스트레칭 했더니 괜찮아졌어! 기절잠.. 아마 기절잠은 안 잘거야! 더 이상 못버티겠다면 그 때 자러가야지~~
아무튼 다시 한 번 어서와!! 매력적인 시트 잘 봤어! 자기 키만한 칼이라니 멋지구나~ 싶었다구 :D -
241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9:43:13자유의몸이 된 밀러주가 왔어요! 모두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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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9:43:37밀러주 어서와 :D!! 자유의 몸이라니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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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9:45:28이제 일상을 할 수 있으니 누구든이 오라구요! 슉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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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9:46:43밀러주랑은 어제 돌렸으니까 한 번 참을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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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9:47:52그럼 사이좋게 기다리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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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9:53:12그러고보니까 일상 돌릴때 꼭 사령부 안에만 안 있어도돼 :D!!
작전지역으로 나가도 괜찮고, 옐로우존 레드존 마구마구 나가도 된다 :D!! -
247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9:55:58>>240 원래 잠은 잠을 불러오는 거고 도중에 깨서 또 자고 싶다가도 잠깐 물마시면 깨는게 또 사람이거든~ 알지알지! (ˊᗜˋ*)
시트스레에선 말 못했지만 환영 반가워! 커다란 총이 있다면 커다란 칼도 있어야 하는 법이지~ 는 그냥 뚝배기로 홈런 날리는 통쾌한 B형 스타일을 꾸며보고 싶었을 뿐이다!
밀러주도 어서와~ 논 자유의 모미 마자!
요태카지 그래와코, 아패로도 깨속! (・ิω・ิ)
그나저나 둘 다 대기 타버리면 어떻게 해~ ㅋㅋㅋㅋㅋ! -
248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9:57:34올~ 레드존 가서 영혼의 맞다이 뚜쉬따쉬해도 안혼나는 거야? 쩐다~! (ΦωΦ)
(이 뒤에 엉망진창 징계먹어 버렸다.) -
249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9:57:35둘이 대기를 탔으니 에스핀주가 노려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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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9:59:38>>248 혼나지는 않겠지만 잔소리는 어마어마하게 들을거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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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00:18>>249 킹치만... 에스핀주는 한번에 두사람을 돌릴 정도로 손이 빠르지 않은골! Σ(๑ŏ╻ŏ๑)
물론 그러고는 싶지만! 1:1 등가교환의 법칙에 사로잡혀있을만큼 연산코어가 후달릴 뿐이지만! -
252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00:53앗 나는 괜찮아!! 돌릴거면 둘이 돌려도 돼 :D!!!! 나는 돌리는 것 만큼 관전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옆에서 팝콘 뿌리면서 추임새 넣을거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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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02:31>>250 엄... (쮸글)
그럼 기계생명체랑 막고라 뜨러 가는건 정상참작 해주십니카...? (;◔д◔ ) -
254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03:23>>253 나는 괜찮아! 물론 나는 괜찮지!
하지만 에밀이 용서할까 :D? -
255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10:05:34에밀이 당신을 지켜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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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06:23물-론 다짜고짜 단신으로 보고없이 쳐들어가서 죽어라 네이놈! 하하하! 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아마 대부분 넘어갈거야! 괜찮냐거나, 수복은 제때제때 받으라거나 하는 이야기는 하겠지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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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에스텔주 (RT62wKMH7Y) 2021. 2. 15. 오후 10:06:28에스텔주 갱신 0v0!
밀러주 오늘은 이어주는거 조금 늦을지도 모르겠으니까 기다리지 않아도 돼 ㅜvㅜ...... 자꾸 늘어지는것 같아서 미안!! -
258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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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07:54>>257 어서와 어서와 :D!!! 바쁜 하루를 보내고있구나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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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08:30이렇게 말하는 캡틴이지만 사실 다들 날뛰는걸 보고싶다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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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10:08:57>>257
괜찮으니 천천히 이어주세요! -
262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09:42>>255 아아... 넘모 무섭따...
이건 마치 '에밀님께서 보고 계셔' 같아...
>>257 에스텔주도 어서오라구!
현생을 지키지 않으면 참치로서의 자신도 없는 법이야~ 완급조절 완급조절! -
263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11:21>>262 마구 날뛰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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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10:13:11에스핀주! 혹시 일상을 돌리시렵니까? 마구날뛰어달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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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14:22[우당탕탕 키메라네 노답 B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B7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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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17:06>>265
아멜리아 : 라고 합니다 사령관님. 처분은요?
에밀 : 다친데도 없고 결과도 나쁘지 않고. 뭐 괜찮지 않나?
아멜리아 : 그럼 돌려보낼까요?
에밀 : 아, 응. 독방으로 돌려보내 -
267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17:49>>264 그뤠에~? 마구 날뛰는 일상?????
밀러주가 괜찮다면야 뭐! 눈오는 날 강아지마냥 겅중겅중 말걸음을 걸을 수도 있어! 농담이지만! -
268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19:25여기 착석하면 되는건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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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10:19:53>>267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
270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20:04>>266 홀리... ㅅ...
안하겠소! 닷씨는 안하겟소!!! -
271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22:50>>269 사랑과! 정의와! 우정과! 기만과! 음모와! 역적의 다이스룰!
.dice 1 2. = 2
1: me! 2: meㄹ러주! -
272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10:23:18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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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23:20>>270
아멜리아 : 다시는 안한다네요 사령관님. 어떻게 할까요?
에밀 : 그 정도로 반성한다면...
아멜리아 : 봐줄까요?
에밀 : 응. 독방에 넣어놓고 잘 봐줘 -
274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28:07>>272 Σ(๑ŏ╻ŏ๑)
대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시야... 어찌하여 3연패인 거시야...
>>273 앗, 아아... 독거노인 엔딩...!
잭다니엘만 주신다면 (굽신) -
275 에스텔주 (qSSGHIEpAw) 2021. 2. 15. 오후 10:30:16응?? 우리 신입 왔었어 ('' )?! 에스텔주 정신머리 좀 봐 전혀 몰랐어...!
에스핀주 어서와~~! 커다란 칼은 없지만 그냥 다 커다란(?) 로봇걸을 굴리는 에스텔주라구! 잘 부탁해! (손붕붕 -
276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32:57>>275 다시 어서와 :D!!! 뭐든 큰게 최고지. 그렇고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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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밀러 - 에스핀 (ih.2vOPn2k) 2021. 2. 15. 오후 10:35:12민간지역으로의 파견임무가 부여된 안드로이드는 두체, M - 0423와 에스핀이었습니다. 임무의 목적자체는 M - 0423 혼자로도 달성할 수 있었지만 M - 0423의 부족한 대 안드로이드 전투능력일 고려해 안드로이드 한 체를 동반하는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미적으로 잘 완성되어있는 에스텔과 평범한 청년처럼 보이는 M - 0423의 동행은 다른 사람이나 안드로이드가 보았을때는 분명 이질적으로 보이겠지요.
"효율적이지 못한 인선입니다. 하지만 에스핀의 대인전투력은 믿을 수 있겠군요. 잠시 대기를."
길거리에 있는 민간전자제품에서 정보를 빼내는것이 임무의 핵심이었습니다. 평균적인 결과물을 생각해보면 효율이 좋은 임무는 아니었지만 그 만큼 의체의 파손율이 높지도 않고 전투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게 그나마 M - 0423로써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공공재를 망설임없이 매만지는 누군가를 보고 의심하는 사람이나 안드로이드는 언제나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었습니다.
"당신은 너무 눈에 띄는 안드로이드입니다. 모습을 숨길 수 있는 고 성능 장치를 구비할 것을 제안합니다."
어느정도 일을 마치고 M - 0423는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15분 27초 후에 공정이 종료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
278 에스텔주 (qSSGHIEpAw) 2021. 2. 15. 오후 10:35:24>>276 캡틴도 안녕~~ 잘 있었어? (쓰담쓰담
정작 에스텔이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 눈치지만... 아니, 인은 아닌가 0v0? -
279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35:53>>275 그럴 수도 있지! 사실 말이 신입이지 그냥 일찍 합류했을 수도 있지! (그게 신입이다.)
아무튼 반가워! 커다란 로봇걸 최고야! 힘내라 로봇걸!
손붕붕 하는데 그 손에 맞아보고 싶습니다!
에스핀: 맞는 건 나지 님이 아니잖...
에스핀주: 아 그냥 좀 맞아줘요.
에스핀: 님 인성 디스노미아;; -
280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0:38:49여어! 잠깐 피곤해서 쪽잠자고 온 라파엘이야! 다들 날 환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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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10:39:05라파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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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39:08>>278 꿀잠 때리고 왔어 :D!!!! 뭐가 됐든 예쁘고 귀여우면 땡이다 땡! (뽀다다담)
>>279
아멜리아 : 에스핀이 손상되었답니다.
에밀 : 사유는?
아멜리아 : 어.. 에스텔의 팔에 맞았다네요.
에밀 : 쌤통이다 -
283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39:54>>280 WA! 라파엘주! 반갑! 할렐루야! (헹가레!)
ლ( ╹ ◡ ╹ ლ) -
284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40:38>>280 어서와! 어서와! (환영의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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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에스텔주 (qSSGHIEpAw) 2021. 2. 15. 오후 10:41:17>>279 응응 안녕~~ 반가워! 근데 맞아보고 싶다니 ㅋㅋㅋㅋ 에스텔주 손은 솜방망이라 괜찮은데..... 에스텔은 정말 큰일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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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41:45(사실 동네북이 되길 원했다는 망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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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0:42:32>>281 >>283-284
환영 고맙고! 아까 누가 일상 구하지 않았어? 나랑 돌려 나랑~~~~! -
288 에스텔주 (qSSGHIEpAw) 2021. 2. 15. 오후 10:43:23라파엘주 어서오라구~~
끄으윽 그럼 다시 에스텔주는 갈갈 당하러 가볼게요... 눙물..... 나중에 또 올게~! -
289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0:44:24>>288
앗.. 아... 잘다녀와 에스텔!
다들 저녁 기념 캐릭터 TMI 하나씩만 풀어주라.... 나 이런거 좋아한단 말이야... -
290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10:46:01>>289
M - 0423 가 자신을 밀러 크레밋이라고 자칭할 때가 있습니다. -
291 에스텔주 (qSSGHIEpAw) 2021. 2. 15. 오후 10:46:28>>288 tmi) 에스텔의 이름은 강철을 뜻하는 Steel을 애너그램 한 것!
그럼 진짜로 이만 0v0! -
292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50:55앗, 아아... 에스텔주가 분쇄기에 갈려나가고 있어! (눈물)
늦지 않게 자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해! ㅇ.<~☆
>>289 TMI라... 음... 에스핀은 취하진 않았지만 취한 척 행동한 적은 있다. 라던가? -
293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0:51:28>>290
난 밀러 떡밥 중에 이름 관련이 제일 궁금하더라.. 빨리 친해져야!(?)
그리고 여담이지만 밀러 첫인상이 생각보다 너무 야근에 찌든 현대인이라 슬펐어...
>>291
아니! 별을 뜻하는 그것이 아니었단 말인가! 슬프다! -
294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0:54:20(야근에 찌든 현대인에 공감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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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0:55:16>>292
귀엽다. 그러고보면 술버릇도 궁금한걸? -
296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55:31>>289 놀라울 만큼 아무ㅡ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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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0:56:18>>296
아니면 놀라울 만큼 떡밥 투성이라던지.. -
298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0:56:46>>297 사~실 딱 하나 있긴한데! 비밀이야 :D! 비밀이지만 알려고 하면 알 수도 있는 그런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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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1:00:23그래서 아무도 나랑 안 놀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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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1:00:33>>295
에스핀: 드르렁. (노상깔고 PO숙면WER)
농담이고... 사실 에스핀주도 주사가 뭔지 정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런 상황이 올 때마다 다이스를 굴리도록 해야지! (그리고 처참해지는 미래)
>>298 에밀이 커밍아웃 하는 것만 아니라면 다 그러려니하고 넘어갈수 있어! (?) -
301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1:01:00>>300 그건 아니야 :D! 에밀은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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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1:01:24>>299 흐이이잉... 지금은 잠깐 하는게 있어서.. 12시는 돼야 다시 올 것 같아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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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11:02:38멀티는 힘들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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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1:12:31월요일도 한시간 정도 남았네 :D...! 시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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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1:13:17다들 힘들군... 오케이! 까짓거 관전 좀 하지 뭐!
이걸 TMI라고 봐야할진 모르겠지만...
라파엘은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 -
306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1:18:43>>305 그럼 라파엘 입장에서 이 정도면 완벽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려면 어느 정도 레벨에 올라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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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에스핀 - 밀러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1:19:02'별거 아니라도 임무는 임무니까 좋지만...'
비록 직접 불퉁거리진 않아도 그녀의 속마음은 상당히 샐쭉해있었다.
당장이라도 총탄이 빗발치는 위험지역이나 기계생명체의 병력소탕이라면야 동행자에 대해서 부담스러울지언정 크게 거부하진 않겠지만, 기껏해야 민간지역일 뿐이고 정보를 빼내는 것이 주요골자인만큼 어쩔 수 없는 대치상황 말고는 자신이 나서면서까지 할 일은 없을테지.
한마디로 지금의 자신은 그런 위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M - 0423의 경호용으로 배치되었다고 생각해도 논점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다.
한가지 위안거리로 삼을만한 거라면 그가 자신과 비슷하게 지극히 사무적인 성격이었달까,
임무 중에 잡담이 오갈 일은 없으니 도중에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빨리 끝날 것이고, 그럼 평소보다 더 일찍 복귀해서 모처럼 쟁여둔 다섯번째 시리즈를 시음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확실히 내 전문은 아니니 효율적이지 못하단건 공감하지만 지시는 지시니까 그러려니 해야지."
마치 언제는 명령을 거부한적이 있기라도 했었냐는듯 살짝 어깨를 으쓱이던 그녀는 뒤이어 들려온 그의 말에 미약하게나마 미간을 찌푸렸다.
"눈에 띄는 디자인이라 미안하게 되었네요~ 애초에 전선 배치 특성상 타운트를 하려면 이목이 집중될만한 조형이어야 하니 어쩔 수 없잖아.
...... 이런 때에 맞게 스텔스장비라던가 도색을 바꿔줄순 있는지 건의는 해보도록 할게."
딱히 그의 발언에 가시돋히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고 성능 장치를 구비한다던가 하는건 자신이 들어도 썩 유쾌한 농담으로는 와닿진 않았기 때문이다. 왠지 모르게 진담같이 들려오는 말이랄까?
게다가 왠지 일부러 몸을 숨길만한 장비를 갖추는게 더 수상쩍게 보일지도 모를 거라는 생각도 들었을까?
어찌되었던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다른 이들의 눈밖에 나지 않길 원하는 건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다.
"초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니 그건 좀 고맙네. 그럼 난 최대한 눈에 안띄도록 적당히 있도록 할게~"
라고는 하지만 이미 그녀의 눈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
308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1:19:35>>306
글쎄... 다만 완벽해질 수는 없어도 완벽에 한없이 가까워질 수는 있다고 생각해!
라파엘 입장에서 그 완벽에 가장 가까운 존재가 인간이고! -
309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1:21:01이 시간에도 현생에 묶여있는 캡틴과 참치들... 부디 숙면만큼은 지켜지길 바라는 거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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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1:26:18가만... 근데 뭘 했다고 벌써 2월이 반이나 넘게 지나갔...??? Σ(๑ŏ╻ŏ๑)
(쇼크로 방전) -
311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1:27:37하.... 난 백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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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xfvx2QuQRA (DkQrvptbbI) 2021. 2. 15. 오후 11:30:47으으으으 잠이 쏟아져서 견딜수가 없어 8-8... 오늘은 이쯤에서 사라져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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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라파엘주 (64EqBu/apQ) 2021. 2. 15. 오후 11:33:00저런... 잘 자,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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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에스핀주 (2WjPeDKtUs) 2021. 2. 15. 오후 11:35:38갓수 라파엘주! 이것은 중요한 자료! (?)
(๑'╻'๑)
캡틴은 무리하지 말고 잘자~ 굿밤! -
315 밀러 - 에스핀 (ih.2vOPn2k) 2021. 2. 15. 오후 11:35:52"물론입니다. 당신은 잘 설계된 안드로이드입니다. 에스핀."
지시는 지시니까 따른다는 에스핀의 말에 동의한다는 의미가 담긴 소리를 울렸습니다. 사실 임무에 누군가가 대동해야한다는 사실이 M - 0423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일 이었습니다. 고작 한 임무를 달성하기위해 안드로이드를 대동해야하는 시점에서 효율성의 의미는 사라지고 있었으니까요. 그것은 개인 전투력에서는 1세대 구형보다도 부족한 기체 M - 0423 의 단점이자 한계점이었습니다.
"이것은 작전자의 미스입니다. 만약 건의를 한다고 하여도 M - 0423의 개인 무장의 증설이 더 효율적이겠지요."
눈에 안띄도록 적당히 있도록 하겠다는 말에 빠르게 에스핀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12분 51초 남았습니다. 그 사이에 유효한 보급을 하도록 하죠."
라고 말하고 M - 0423는 에스핀에게 무언가를 건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포장지에 담겨있는 작은 칼로리바라는건 어떤 안드로이드가 보아도 알 수 있을정도로 확실했습니다. 그리고 그 양은 도저히 '유효한' 이라는 수식어를 담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좋은 물품입니다, 에스핀. 상비해둘것을 제안합니다." -
316 밀러주 (ih.2vOPn2k) 2021. 2. 15. 오후 11:36:09캡틴 잘자요!
-
317 에스핀 - 밀러 (T6XANbvIqE) 2021. 2. 16. 오전 12:23:05"........ 그렇게 칭찬해도 내가 줄수 있는 건 없어~
네가 주류를 좋아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말야."
상대방에겐 그저 동의한다는 표현에 지나지 않겠지만 말이 다르면 이해하는 방법도 다르다 했나? 물론 어디까지나 효율성을 따지는 그의 입에서 나올만한 말이긴 했지만 그게 뜬구름잡는 소리는 아니라 해도 과연 지금 상황에 맞는 말이었을지는 그녀에겐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상대방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만,
따지고보면 그 역시 이런 상황에 자신같은 전투형 모델이 동행하는건 좀 과한 지시,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여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어떤 일이든 효율만을 좆아서 임무를 수행할수만은 없겠지, 그리고 작전자가 누구이건간에 사소한 임무라도 항상 예외를 두고 대처하려 하는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안전불감증보다야 좀 과하대도 임기응변이 가능한게 멀리 바라보면 더 효율적일지도 모를 일이니,
"미스... 까지는 아니려나~
어찌보면 위기상황에 닥쳐 지원요청을 하는 것보단 빠르게 대응할수 있는 모델을 대동하는게 좀 더 싸게 먹힐지도 모르지. 덕분에 나도 마냥 놀고만 있지 않게 되는 거고,
게다가... 그쪽같은 모델에게 무장을 더 쥐어준다는건 개인방호에는 좋을진 몰라도 내가 보기엔 호환도 안될 큰파츠를 주고서 헐거덕거리게 만드는 거랑 똑같아보여."
마치 인간이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착용해 헐렁거리는 것처럼, 이라는 뉘앙스로 그의 의견을 받아쳤다.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그의 말도 맞지만 효율성은 추구되오야 할 뿐이지 절대적일 수는 없는 법이니까,
싸움에 백전백승이 없듯 지시에도 무조건 고요휼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더욱이 비등한 효율을 중시하는 그녀에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건 득이든 실이든 사양이었으니,
"...... 지금 상황에서 칼로리바가 유효... 한진 잘 모르겠다만, 그게 제안이라면야 뭐... 고맙게 받도록 할게."
적당히 있겠다고 말하기 무섭게 이쪽을 돌아봤던 그가 건네어준건 '유효한 보급'이라는 부연설명이 붙은 칼로리바였다.
정말 유효하다고 보기엔 그 양도, 무엇보다 칼로리바라는 그 개념 자체도 뭔가 미심쩍게 느껴졌지만 그가 건네어준 것을 구태여 거부하진 않았다.
이정도는 수납하기엔 충분하고도 남을 양이었고 되려 짐을 대신 들어줘도 이상할게 없었으니까,
다만 그것을 받아들고나니 이상하게도 방금 전까지 빠르게 지나갔던 3분가량의 시간과는 달리 이번엔 지독하게도 시간이 흐르지 않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설마하니 시간개념까지 오작동을 일으키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멀쩡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보면 또 그건 아니었다.
논리적으로 따지면 지나간 시간보단 남은 시간이 더 많이 남았으니 길게 느껴지는건 당연하지만...
"자주 상비해두나보네? 이런거," -
318 밀러 - 에스핀 (ZxaUedXtwY) 2021. 2. 16. 오전 12:39:14"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술은 임무에 필요한 물품이 아닙니다."
하지만 술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것 만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기계인 안드로이드가 술을 마셨을때의 행동은 인간과 유사성이 매우 깊어 오히려 흥미로운 측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M - 0423는 굳이 그걸 자신이 마시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술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식량의 양을 생각해보면 술은 식료품이라기보다는 사치품에 가까운 물건이었으니까요.
"...동의합니다."
M - 0423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화력이 큰 개인화기라고 해 봐야 기관권총 정도였습니다. 방호를 위해 두 손을 사용해야 하는건 피해야 할 일이었고 한 손으로 들 수 있을만한 기관단총은 그의 빈약한 파츠로는 그 반동을 버틸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사실이 M - 0423에게 좋은것은 아니었는지 목소리가 조금 낮았습니다.
"물론입니다. 빠른 시간내에 필요한 양분을 보급할 수 있습니다."
M - 0423는 짧게 칼로리바의 좋은점을 에스핀에게 설명하고 칼로리바의 포장을 벗겨내어 입 안으로 집어넣어 다람쥐처럼 조금씩 갉아먹었습니다.
"이 만큼 효율적인 식품은 흔하지 않을 것 입니다."
칼로리바를 다 먹고 무언가를 확인하는지 눈을 2분정도를 감지 않은채로 있다가 M - 0423는 말했습니다.
"유효한 정보는 아니지만 이 정보는 좋군요."
H형 기체만이 확인할 수 있는 그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모양이었습니다. -
319 에스핀 - 밀러 (T6XANbvIqE) 2021. 2. 16. 오전 1:23:33임무에 술이라, 필요한 물품이 아니라는 그의 의견을 납득하기엔 충분했다.
그렇다고 그녀가 술병을 주렁주렁 매달고 다닌다던가 하진 않지만 지니고 다녔다 가정해도 이 상황에선 불필요하기 그지없으니까,
"...아무튼 그런 거야. 그게 각자에게 맞는 위치니까, 부족한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과해서 좋을 것도 없어.
그거야말로 비효율적일걸,"
조금이나마 그의 목소리가 줄어들은게 바로 와닿았다.
그 나름대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괜한 장비 증설로 본래 용도마저 잃는건 또 어쩔까 싶다는게 그녀의 논점이었다.
그건 굳이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어도 다를건 없으니,
"뭐어...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야 유용하긴 하네~
빠르게 양분보충을 할수 있단점에선 꽤 괜찮아보여."
그렇다고 그녀의 수납공간을 칼로리바로 빼곡히 채울 생각은 또 없었다.
성능 이전에 쉽게 접할 일이 없기도 했고... 차라리 들고 다닌다면 자신의 기호식품을 들고 다니겠지.
그렇다곤 해도 저 모습은 효율이고 뭐고 신경쓰지 않을만한 좋은 볼거리였다.
마치 다람쥐라는 동물이 연상될만큼 칼로리바를 조금씩 갉아먹는 그의 행동은 그녀에겐 조금 의외이자 진풍경이라면 진풍경일수도 있을까?
"뭐, 그점에 대해선 나도 동의해."
효율적인 식품이라,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음식물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을테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은 '식'견이 넖어졌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무언가를 찾아낸듯 집중하던 그가 좋은 정보를 찾았다는듯이 말하자 자신에겐 보이지 않기에 내심 궁금했던 그녀는 그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뭐 재밌는 거라도 건져낸 모양이네? 아니면 이번에 필요했던 정보라던가?" -
320 에스핀주 (T6XANbvIqE) 2021. 2. 16. 오전 1:26:25우와아아? 뭘 했다고 한시가 넘은 것이다? 우와아아아앙?
잠시 킵해둘수 있을까! 시간도 시간이니 밀러주에게도 꿀잠을 요구하는 바이오! ψ(`∇´)ψ -
321 밀러 - 에스핀 (ZxaUedXtwY) 2021. 2. 16. 오전 1:41:36"그렇습니다. 게다가 오랜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고립된 상황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보존성을 생각하자면 맛이 떨어지긴 하지만..."
괜찮아보인다는 에스핀의 말에 변하지 않은 표정 그대로 평소보다 2할정도는 더 빠른 속도로 말을 이어가다가 갑작스럽게 말을 멈추었습니다. 말을 이어나가는 도중 알게 된 사실이라도 있었는지 그대로 말을 멈추고는 다시 기계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지금은 별 상관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라는 말로 말을 멈추고 다시 칼로리바를 갉아먹으며 제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제 일이라고 해 봐야 얻은 데이터를 미리 확인하는 것 밖에는 없었지만요.
"민간기록에는 정말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어쩌면 에스핀이 관심있는 술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작전에 필요하지 않은 정보 밖에 없는건 실망스럽군요."
M - 0423는 좋은 정보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파견된 목적에 부합하는 정보는 없었습니다.
"이 데이터에서 말하기를 미취학아동이 좋아하는 식품은 초콜릿바라고 하는군요. 칼로리바를 선택한 제 식견은 틀림없었습니다. 남은시간 4.. 3.. 2... 1... 데이터수집이 완료되었습니다."
M - 0423는 만족스럽다는듯 말하다가 이어서 바로 기계적으로 정찰의 목적이 완료되었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돌아가죠 에스핀. 초콜릿바의 효율성에 대한 정보취합이 필요합니다." -
322 밀러주 (ZxaUedXtwY) 2021. 2. 16. 오전 1:42:00넵! 안녕히주무세요 에스핀주!
-
323 라파엘주 (QPjuhzKRYs) 2021. 2. 16. 오후 1:27:23좋은 점심! 갱신!
-
324 에스핀 - 밀러 (T6XANbvIqE) 2021. 2. 16. 오후 2:57:19"뭐, 비상식량이란게 다 그렇긴 한데... 보존성을 더 올려봤자 그건 이미 음식이 아니라 말라비틀어진 섬유질 덩어리겠지."
평소보다 약간 높아진듯한 템포의 목소리, 그러다가도 돌연 말을 멈추곤 다시 기계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그를 보며 의문을 표하듯 살짝 고개를 기울였다.
효율면에선 어떨진 몰라도 인간의 욕구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본다면 그정도로 극단적인 것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겠지,
'심미적인 것을 쫒는 인간들에겐 다소 비효율적이라 해도 그들만의 가치관이 있는 법이니까...'
만약 안드로이드가 같은 문제를 놓고 본다면 양자택일에 관해선 금방 결단을 짓겠지만 딱히 자신들과는,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였다.
"딱히 내가 술에 매달리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렴, 그렇기에 민간기록인 거지. 이런 곳에서 작전에 필요한 중요정보를 구한다는건 확률이 극히 낮아. 그렇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보고할 때 뭐라 말해야 할지가 좀 곤란해지겠지만~"
그녀는 좀 골때리는 상황이라는듯이 자신의 머리를 짚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모든 임무가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들고 올 것이란 법은 없지만, 유독 그쪽에 민감한 그녀로서는 지금 상황에 조바심이 생기는 건 당연하기 때문이니까.
차라리 어딘가에서 난장판이라도 일어나면 교전기록이야 추가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불필요한 전투상황이 생기는건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었다.
혼자라면 몰라도 지금은 동행하는 모델이 있으니까,
"그래? 미취학아동이라~"
'우리쪽에 그리 불릴만한 인원이 있던가?'
칼로리바를 선택한 자신의 식견이 틀림없었다는 그의 말에 두어번 눈을 깜박였다. 초콜릿바라고 하면 으레 미취학아동과 연결되는 것일까, 라는 흥미가 동하기도 했지만 그것에 대해 확인해볼 대상은 딱히 없었다.
일단은 데이터수집도 끝난 모양이고 돌아가는게 최우선이니 다른걸 생각할 겨를도 없고,
"어라, 벌써 돌아가는 거야? 꽤 빨리 끝났네~"
역시 정보전에 탁월한 모델다운 건지, 아니면 그 특유의 성격인지는 몰라도 꽤 빠른 일처리는 그녀 역시 놀랄만 했다.
"그러면, 칼로리바가 언젠간 초콜릿바로 변하는 건가? 뭔가 그쪽도 효율이 괜찮을거 같이 생각된단 말이지."
구조성분의 파악은 딱히 깊게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그와중에도 기호식품에서마저 효율을 따지는 자신이 보이자 언젠 그런거 일일히 따졌냐는듯 살짝 헛웃음이 나왔다. -
325 에스핀주 (T6XANbvIqE) 2021. 2. 16. 오후 2:57:53답레와 함께 잠깐 갱신~
라파엘주도 왔다간건가! -
326 라파엘주 (QPjuhzKRYs) 2021. 2. 16. 오후 4:25:56으앙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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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에스텔주 (NL2H0ocEOk) 2021. 2. 16. 오후 7:12:46에스텔주 갱신 0v0!! 다들 안녕~~ 잘 지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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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밀러주 (ZxaUedXtwY) 2021. 2. 16. 오후 7:16:28물론이에요! 밥도 맛있게 먹었으니 에스핀주 답레를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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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에스텔주 (NL2H0ocEOk) 2021. 2. 16. 오후 7:23:27밀러주 안녕! 에스텔주도 빨리 밥 먹고 와서 이어줄게 밀러주 ㅜv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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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밀러 - 에스핀 (ZxaUedXtwY) 2021. 2. 16. 오후 7:31:05"보고는 이 임무중 제가 맡은 일 입니다. 에스핀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확인한 M - 0423가 보고를 하는것이 더 적합하니 당연한 일 이었습니다. 지금 얻은 데이터가 지금 당장에는 쓸모가 없을지라도 언젠가는 유효한 데이터로 변할 수도 있으니 모든 정보는 기록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M - 0423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모델 이었습니다.
"이 주변에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만한 기계가 많지만 명령받은건 여기에있는 것 하나를 조사하는 것 뿐이었으니까요.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싶은거라고 생각됩니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주변의 기계도 조사하는것도 좋을 것 같았지만.. 이라고 M - 0423는 아쉬워했습니다. M - 0423 에게 정보수집은 중요한 일이었으니까요.
"아니오. M - 0423는 초콜릿바를 원하지 않습니다. M - 0423는 미취학아동이 아니니까 말이죠."
말을 마치고 조사한 기계를 내버려두고 에스핀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 기계는 작은 스파크소리를 내며 망가졌다.
"임무완료. 귀환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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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7:47:10갱신이야 :D!! 오늘도 또 낮잠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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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에스핀주 (T6XANbvIqE) 2021. 2. 16. 오후 7:52:39라파엘주 에스텔주 밀러주 캡틴 안녕~
저녁밥 너무 맛있는 것... -
333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7:54:19저녁 잘 챙겨먹었구나 :D!! (뽀다담)
잘했어! 칭찬스티커 하나 줄게! -
334 에스핀주 (T6XANbvIqE) 2021. 2. 16. 오후 8:01:36>>333 앗...! 내 동년배들 밥 잘 챙겨먹을 때마다 칭찬스티커 받았는데 드디어 나도 받은 거시야!
호에에... (๑╹∀╹๑)
기분 좋으니까 답레쓰러 도망가야지! -
335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8:04:06>>334 착한 아이는 칭찬스티커야 :D!! 잘 모아놨다가 10개 모으면 교환하러 오라구!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oll%20House?action=show
위키 틀만 만들어놨다 :D! 이제부터 항목 늘리고 하나씩 손 볼거야! -
336 밀러주 (ZxaUedXtwY) 2021. 2. 16. 오후 8:13:21위키를 만드시다니!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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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8:16:13밀러주 어서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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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밀러주 (ZxaUedXtwY) 2021. 2. 16. 오후 8:17:57저는 이제 그저 답레만을 기다리는 망부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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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베른하르트주 (tdZ7xPQe6.) 2021. 2. 16. 오후 8:18:39신입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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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8:19:42>>338 기다리는 동안 위키 구경해줘 :D!!
>>339 (덥석) 받았다!!! 어서와 어서와 :D!!!!!!!!!! -
341 밀러주 (ZxaUedXtwY) 2021. 2. 16. 오후 8:24:33바른하르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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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에스핀 - 밀러 (T6XANbvIqE) 2021. 2. 16. 오후 8:32:13"그렇기는... 하지? 그래도 그 뭐냐...
그래~ 아무 일도 안 일어난게 오히려 다행이지 뭐~"
물론 그녀에게 있어선 데이터의 보존이라던지 분류 같은건 잘 다루지도 못하거니와 애초에 중요순서에서 조금 밀려있었다.
지시가 내려왔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딱히 손대고 싶지도 않거니와 행여나라도 실수하면 그건 그거대로 곤란할 일이 될테지,
'그래도 모처럼 왔는데 한곳만 들렀다 가는건 역시 내 성미가 아니란 말이지...'
이곳 한군데만 들렀다 가는 것이 애당초 주어졌던 목표지만 왠지 깔짝거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마치 위험성을 최대한으로 덜어내기 위해 한곳에 오래 머물러있지 않듯이,
"뭐, 정 캥기는게 있다 싶으면 나중에 와도 되는 일이고~ 아무리 그래도 딱 하나만 보고 가는건 좀 찜찜하잖아?"
그 역시 나름대로 아쉬움을 품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H타입들은 데이터수집 등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으니 그녀가 그리 생각하는 것도 마냥 틀린 이야기라곤 할수 없을까,
"물론 미취학아동이 초콜릿바를 좋아한다곤 할수 있겠지만, 초콜릿바를 좋아하면 미취학아동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는건 아닌걸?
혹시 알아? 그쪽도 초콜릿바를 좋아할지~"
'아니면 단순히 초콜릿보단 이런쪽이 취향인 걸수도 있고...?'
건네받았던 칼로리바가 다시금 떠올랐기에 그것을 꺼내 다시 살펴보았다.
그렇다고 해도 이걸 보면서 생각나는 건 열심히 갉작거리던 그의 모습만 반복재생될 뿐이었지만...
얼마 안가 이쪽을 돌아보던 그가 나설 채비를 하자 그녀 역시 조금 찌뿌둥해진 몸을 풀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 끝났으면 가자~
아무튼, 받은게 있으니 나도 뭔가는 해줘야겠지... 난 빚지고 사는건 싫어하는 타입이니까,
거절해도 집요하게 캐물을 거니까 그런줄 알아~ 칼로리바 하나 분량의 도움은 반드시 주도록 할 거니까." -
343 에스핀주 (T6XANbvIqE) 2021. 2. 16. 오후 8:33:07오오, 위키위키! 신입신입!
수고했어 캡틴! 어서와 베른하르트주! -
344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8:40:55위키 만들게 아직 한가득이라 당장은 갱신만하거나 눈팅만 하거나 할 것 같아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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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에스핀주 (mkzoGB2jHQ) 2021. 2. 16. 오후 8:50:38위키란게 그런거지 뭐! 한번 손대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하게 되어있으니까~
그런 캡틴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이다! ٩(ˊᗜˋ*)و -
346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8:51:43표 만드는게 고역이네 8-8... 어떻게 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좋은 생각도 안나버려...
>>345 이것도 10개 모아오면 뭔가 상을 주는건가 :D -
347 라파엘주 (QPjuhzKRYs) 2021. 2. 16. 오후 8:55:02라파엘 컴백!
큰일이야! 이번주 지나기 전에 수면패턴 정상화 시켜야하는데 벌써 잠이 와!
잠이 올 땐 일상이 최고지! 나랑 돌릴 사람~ -
348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8:56:05라파엘주 어서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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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밀러 - 에스핀 (ZxaUedXtwY) 2021. 2. 16. 오후 8:58:02"찜찜한지 아닌지는 중요한 일은 아닐텐데요. 분명 이렇게 하는게 필요했기 때문일겁니다."
정확하게 지시받은 행동만 실시하는게 M - 0423가 항상 움직이던 방식이었습니다. 그 지시에 어떤 의도가 담겨있는지에 따라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마 나중에 이 곳에 올 일도 없겠지요. 다시 이 장소에 가야할 이유가 생긴다면 다르겠지만요."
M - 0423는 천천히 걸어나아가며 말했습니다. 옆쪽의 에스핀의 얼굴을 바라보는 모습은 안드로이드보다도 더 안드로이드다웠습니다.
"부정합니다. 임무중에 일어나는 일에서는 최선을 다 해야합니다. 빚이 있든 없든 행동은 같아야만 합니다."
말을 마치고 가자는 에스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에스핀의 뒤를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B 모델은 빚을 지는걸 싫어하는군요.."
그리고 작게 중얼거렸습니다. M - 0423는 에스핀이 하는 말을 계속 되내었습니다. 빚을 지는걸 싫어하는건 B 모델 전체인지 에스핀 개체만 인지는 밀러 크레밋이라면 알 것 같았습니다.
//이걸 막레로 하겠습니다! 더 이어주셔도 괜찮고 그대로 끝내셔도 괜찮아요! 고생하셨어요! -
350 에스핀주 (T6XANbvIqE) 2021. 2. 16. 오후 8:59:58>>346 아니! 암행어사 출두요 하듯 보여주면 내가 쓰담을 해주는 거야! ♪(*´θ`)ノ
그럴 땐 다른 위키들을 참고하는게 가장 좋다 휴먼! -
351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9:04:08>>350 으으으으으 참고해도 모르겠어 시트만 손보면 끝인데 말이야 8-8..... 머리아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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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라파엘주 (QPjuhzKRYs) 2021. 2. 16. 오후 9:05:46안드로이드들의 프로파일을 정리하는 사령관님이 되었다고 생각해봐! 그럼 어려운건 그대로겠지만 뭔가 기분은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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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9:06:41>>352 세상에 더 하기싫어졌어 :D!!!!!!!! 그런 사령관님이라면 지나가는 H모델이나 S모델을 붙잡고 앉혀서 시키고말거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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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9:09:44으으윽 시트는 천천히 해야겠어.. 머리아프기 시작했단말이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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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라파엘주 (QPjuhzKRYs) 2021. 2. 16. 오후 9:10:43>>353
아니 그런.
(라파엘(30세, 지나가던 S모델): 주님, 제가 말입니까?) -
356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9:13:08>>355 내가 봤을 때 만족할 수준까지 만들어놔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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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라파엘주 (QPjuhzKRYs) 2021. 2. 16. 오후 9:15:57Oh my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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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에스텔 - 밀러 (NL2H0ocEOk) 2021. 2. 16. 오후 9:22:44"헤헤. 이해해주시는건가요? 기뻐라~"
비록 밀러씨의 말투는 딱딱했지만, 알게모르게 저를 배려 해주시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굉장히 효율을 중시하는 분이긴 하지만 누구보다 남을 잘 챙겨주시는 분이라는 걸 저는 알고있답니다! 네? 제 착각일 뿐이라구요? 그, 그럴리가~
"그치만 정작 저는 민간정찰에는 어울리지 않네요. 보시다시피 이런 소체라, 민간인 분들이 좋아해주실지... 저번에도 어떤 분이 절 보고는 바로 도망가버리셨거든요... 우우. 제가 그렇게나 무섭게 생긴걸까요..."
그 때의 경험이 플래시백 되는지 에스텔은 한 층 풀 죽은 모습으로 손가락(의 역할을 하는 철붙이들)을 마주치며 얘기했다. 둔탁한 퉁퉁, 하는 소리가 복도에 짧게 울린다.
"네? 앗... 으음, 하지만- 밀러라고 부르는 쪽이 훨씬 좋지 않나요? 부르기도 편하고... 그리고 '밀러'라는 이름도 밀러씨의 정식명칭이잖아요!"
밀러씨의 말에 의문을 표하며 말했어요. 분명히 첫 오리엔테이션떄도 그렇게 설명을 들은것 같은데...
호, 혹시 제가 착각하고 있는걸까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논리 회로가 합선 되어서, 없는 사실을 저도 모르게...! 으아아, 그러면 대단한 실례를 한건데요! 안드로이드로서도 중대 문제구요!! 그치만 방금 점검에서도 다들 문제 없다고 하셨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 덜컥 겁이 났는데, 밀러씨가 목이 아프셨는지 말을 정정하셨어요. 아무리 고성능이라고는 해도 제 소체는 규격 외니까 어쩔 수 없었나봐요. 이럴때면 괜히 의기양양한 미소가 지어지네요!
"후후! 역시 그러는 편이 좋겠죠! 일부러 서스펜션에 무리를 주어도 문제가 될테니까요. 앗, 이렇게 된 김에 제가 안마라도 해드릴까요? 나름 자신있다구요~? 제가 있었던 공장의 분들은 전부 좋아해주셨는데~ 앗,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직 사상자는 한 분도 안 계시니까요!"
그렇다면 부상자는 있다는 말일까. 자신의 발언에서 살벌함을 자각하지 못한 듯 오히려 의욕이 앞서는 모양인지 통짜 무쇠 팔 둘을 들어올려 보이는 그녀였다. 허락이라도 떨어지면 당장에 어깨를 주무를 기세다. -
359 에스텔주 (NL2H0ocEOk) 2021. 2. 16. 오후 9:23:47밥 먹고 온 에스텔주가 재갱신! 오늘 저녁은 스파게티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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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밀러주 (ZxaUedXtwY) 2021. 2. 16. 오후 9:23:50>>353
M - 0423 : 거절합니다. -
361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9:30:42에밀 : 내 말을 듣는 안드로이드가 없어.. 아-멜-리-아-!!!
아멜리아 : 싫-어-요-! -
362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9:31:29에스텔주 어서와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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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에스핀 - 밀러 (T6XANbvIqE) 2021. 2. 16. 오후 9:38:09"그래그래~ 우린 주어진 것만 하면 되고, 일부러 이런데까지 올 필요는 없지~
호기심 같은건 S모델들에게 맡겨두도록 하자구,"
그에 대한 다른 안드로이드들의 이야기는 꽤 들었고, 그녀 역시 몇번이고 마주했었기에 이젠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자신보다 더하다 느껴질만큼 딱딱 끊어지는 행동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아무렴 자신은 그저 냉철하게 행동하려 할 뿐이지 진짜 효율중시, 임무완주에만 중점을 두는 타입의 안드로이드들은 이런 반응을 보이는게 정상일테니.
"물론 최선을 다하긴 하지~ 그래도 상황이란건 언제나 예외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생각해.
세상 일이 항상 생각한대로만 일어나는 건 아니니까,
가끔은... 최선이라느니 노력이라느니 하는 걸로는 간단히 해결되지 않는 일들도 있고,"
끝말은 거의 들리지 않다시피 흘러나왔다.
생각이야 그리하지만 그렇다고 임무중에 일어나는 일엔 최선을 다하며, 상황이 어떻건간에 행동은 같아야 한다는 그의 말에 부정을 내비치고 싶은 기분은 들지 않았다. 어쨌건 그의 말이 맞으니까, 그리고 그에겐 그것이 당연한 순리나 마찬가지일 수도 있다.
준만큼만 받고 받은만큼만 주는 것이 철칙인 그녀도 딱히 다를건 없지 않을까,
호전적인 안드로이드들에겐 이런 일은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임무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입장에선 사실 어찌되든 좋을 일이었다.
아무렴, 지금과 같이 돌아가는 길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면 그것 또한 다행이고 모름지기 임무란건 무사귀환까지 끝마치고 나서야 성립되는 거니까,
그리고 그 무사귀환을 위해 돌발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는 위험성을 배제시키는 것 또한 그녀에게 주어진 일이었다.
"처음엔 어쩔수 없이 나오긴 했는데, 이런 것도 마냥 나쁘지는 않네. 좋은 산책이 되었다고 생각해."
/선레를 받았다면 막레를 주는 것이 강호의 도리!
고생 많았어 밀러주! 딱딱한 별사탕같은 밀러가 귀여워! -
364 에스핀주 (T6XANbvIqE) 2021. 2. 16. 오후 9:39:03아아, 캡틴.
그는 '진짜'다. (๑⊙ロ⊙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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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에스핀주 (T6XANbvIqE) 2021. 2. 16. 오후 9:40:02에스텔주 어서와! 스파게티였다니 부러운걸! 나도 짬뽕 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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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밀러 - 에스텔 (ZxaUedXtwY) 2021. 2. 16. 오후 9:43:21"외형에 문제는 없습니다. 민간정찰시 팔의 부품을 교체할 것을 권합니다."
아무리 수려한 외형이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큰 파츠를 달아서야 경계하지 않을 수 없을거라는게 M - 0423의 추측이었습니다. 무섭게 생긴건 아닌데 무섭게 생겼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경고. 논리적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제 개체명은 M - 0423 입니다. 하지만 긴급상황시 부르기에는 부적합하다는건 긍정합니다. 긴급시에 밀러라고 부르는게 좋다고 판단됩니다."
게다가 밀러라고 부르면 헷갈리게 될 거라고 M - 0423는 생각했습니다. 안마를 해주겠다며 거대한 팔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고 M - 0423는 재빠르게 뒤로 물러났습니다. 재빠르게라고 해봐야 통상적인 인간과 같은 움직임이었지만요.
"거절합니다. 안드로이드에게 안마는 필요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게다가 사상자는 한 명도 없다는 에스텔의 말에서 M - 0423는 부장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적 유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좋아했던 '공장분' 의 전원이 인간일 것 이라고 추측. 이 추측이 옳습니까?"
자신의 파츠를 압력을 가해지는걸 좋아 할 안드로이드가 있을리가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압력을 가해지는걸 좋아 하는걸 보면 인간은 참 기이합니다. -
367 밀러주 (ZxaUedXtwY) 2021. 2. 16. 오후 9:45:19에스핀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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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9:48:13아 그렇지 일상 수고했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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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라파엘주 (QPjuhzKRYs) 2021. 2. 16. 오후 10:05:11다들 수고했어~!!~!~!~!!~!~!
밤이다.. 밤밤.. -
370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10:08:28벌써 열시라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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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밀러주 (ZxaUedXtwY) 2021. 2. 16. 오후 10:14:25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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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10:15:13그만큼 주말이 빨리 다가오는것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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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에스텔 - 밀러 (NL2H0ocEOk) 2021. 2. 16. 오후 10:21:15팔의 교체의 얘기가 나오자 에스텔은 살짝 곤란한 듯한 웃음을 비춘다.
"음- 그게에...~ 저도 사실 그걸 원하는데요. 저는 1세대부터 개조되어 온 케이스라 맞는 부품이 없어서, 새로운 팔을 만들려면 엄청난 자금이 들어간다는 모양이에요..."
그런 이유로 에스텔은 팔 파츠의 교체가 이루어지는 일 없이, 오히려 그대로 강화하는 형태로 S04에 투입된 것이었다. 하물며 디펜스 타입과 같은 전술 인형은 민간보다는 전장에서 빛을 발하는 개체들이었으니. 상부에서는 그쪽이 가성비가 좋다- 고 판단한 것일테다. 그리하여 새로운 팔에 대한 이야기는 에스텔에게 꿈과도 같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인간 여성처럼 선이 평범하게 예쁘면서도 제대로 방어 성능도 낼 수 있는 파츠... 그런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에, 그래도 기분이라도 내면 좋으실텐데..."
거부의 의사에 팔이 절그럭거리며 도로 거두어지지만 에스텔의 기분이 상하거나 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녀 내심도 안드로이드는 안마가 필요 없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일테다. 워낙에 M - 0423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개체이기도 하고...
"네 맞아요! 제가 있던 공장에는 안드로이드라고 불릴만한 인공지능을 갖춘 기계가 저 밖에 없었거든요~ 한창 1세대 안드로이드 개발이다 뭐다해서 산업화 유행을 따라 이와무시 회사에서 야심차게 만들어 낸 제 모델을 들였다는 모양이에요. 덕분에 다들 저를 아껴주셨어요. 후후, 얘기하고 있으니 그리워지네요~"
에스텔은 공장 얘기가 나오자 방긋 웃으며 얘기해준다. 그만큼 공장에서의 추억이란, 그녀에게 소중한 것일테다. 키메라 컴퍼니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계기이기도 했고. -
374 에스텔주 (NL2H0ocEOk) 2021. 2. 16. 오후 10:22:07헉 짬뽕 맛있겠다... 짬뽕 엄청 맛있게 하는 곳을 알거든!!
근데 이 스레는 에순이가 두 명이네 0v0... -
375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10:29:04평범하게 예쁘면서 제대로 방어 성능을 낼 수 있는 파츠를 원하는구나.. 오늘부터 연구해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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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에스핀주 (T6XANbvIqE) 2021. 2. 16. 오후 10:37:16E순이와 A순이 둘이구나! 그러고보니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 (๑°ㅁ°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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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밀러 - 에스텔 (ZxaUedXtwY) 2021. 2. 16. 오후 10:48:14"당장은 교체하지 못하겠군요. 안타깝습니다."
안타깝다는 표정이 아닌 M - 0423는 에스텔에게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청난 자금이 들어간다면 에스텔이 새로운 팔로 교체하는건 머나 먼 이야기일테니까요.
"M - 0423는 에스텔을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건 다른 안드로이드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담담하게 말하며 M - 0423는 에스텔의 손을 바라보았습니다.
"에스텔은 제조년도로부터 많은 기간동안 기동했었지요. 밀러 크레밋은 기동기간이 적습니다."
마치 자기 자신에게 확인하는 듯 말하며 에스텔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에스텔이 몸을 낮추어 준 지금은 많이 편해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M - 0423는 공장이라는 장소에 대해서 알고있었지만 가 본적은 없었기에 조금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에스텔이 웃으며 공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공장은 웃음이 지어질 만한 장소겠구나 확인했습니다.
"공장은 좋은 장소입니까?"
그래서 그 사실이 맞는지 에스텔에게 확인하기위해 M - 0423는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에스텔의 눈을 똑바로 정면에서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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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셰이퍼주 (LSsmfn3xus) 2021. 2. 16. 오후 10:48:49안녕하세요, 갱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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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10:52:36셰이퍼주 어서오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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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밀러주 (ZxaUedXtwY) 2021. 2. 16. 오후 11:00:12셰이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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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에스핀주 (T6XANbvIqE) 2021. 2. 16. 오후 11:14:14셰이퍼주 안녕! 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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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11:21:12일상.. 뜬금없지만 구해볼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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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밀러주 (ZxaUedXtwY) 2021. 2. 16. 오후 11:33:21아무도 없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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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11:41:03다들 일찍 자는건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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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11:42:14나..나는 늦게 잘거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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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베른하르트주 (tdZ7xPQe6.) 2021. 2. 16. 오후 11:45:46혹시 저라도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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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11:46:36좋아! :D! 선레는 다이스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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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베른하르트주 (tdZ7xPQe6.) 2021. 2. 16. 오후 11:47:29네! 부탁 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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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11:47:44.dice 1 2. = 1
1 캡
2 베른하르트 -
390 ◆xfvx2QuQRA (KcjDsL8MD2) 2021. 2. 16. 오후 11:48:17나구나 :D!
전술사령관 에밀이랑 G모델 아멜리아가있어. 누굴 만나고 싶을까 :D? -
391 베른하르트주 (tdZ7xPQe6.) 2021. 2. 16. 오후 11:54:03사령관님과 면담 한번 가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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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에스텔 - 밀러 (NL2H0ocEOk) 2021. 2. 16. 오후 11:55:10"와아, 정말요? 고마워요 밀러씨! 다른 분들도 정말 그렇게 생각해주시려나요? 저, 맨날 청소가 하고싶어서 바닥을 쓸거나 닦고있으면 무언가 부러트리기 일쑤라서 자주 혼나거든요..."
에스텔은 걱정이다. 그것때문에 알게모르게 미움받고 있지는 않을지, 혹은 스스로 완력도 조절하지 못하는 불량품이라며 폐기되지는 않을지...
본래 설계된 목적이 정리정돈이 아닌 파괴와 압축인만큼 나름대로 힘조절은 하고있지만 현재까지도 익숙해지지 않고있는 것이다. 요령정도가 이제 슬슬 붙기 시작한 정도다.
그러한 문제때문에 다른 안드로이드들도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을지, 에스텔은 걱정이 되었다.
"음~ 아마 공장마다 분위기가 다르다고는 생각하지만... 제게는 가족이나 다름 없던 곳이었어요. 그때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분들은 전부 남성분이셨는데, 제가 2세대로 넘어가면서 이런 모습을 갖추게 되자 다들 너무너무 좋아해주셨거든요. 에헤헤, 저는 그냥 작업용 로봇일 뿐이었는데 말이에요. 사실, 제가 이렇게 가까스로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도 다 그분들이 직접 신경써서 검수하셨기 때문이래요. 그때는 지금처럼 안드로이드 인권운동 같은 것도 없어서 저와 같은 1세대 안드로이드들은 보통 엄청 험하게 다뤄지고 2세대 출시와 함께 폐기 되었다고 들었어요. 말하자면 '세대교체'라는 거죠. 원래라면 저도 그랬어야 했는데...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인거에요. 그러니까~ 공장은 좋은 곳이었어요. 적어도 전쟁이 있기 전까진 말이에요."
물론 공장 사람들이 왜 구식 안드로이드인 에스텔에게 그렇게까지 애정과 자금을 들여 개조해나갔는지는 일반적인 논리 회로로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에스텔이 그만큼 일을 잘 했기 떄문일 수도 있고. 공장 노동자들이 기계를 다루다보니 기계가 사람처럼 보이기 시작한걸 수도 있고.
아니면 그저 참한 여자의 모습을 한 활력소가 필요했을 뿐인걸지도. 하지만 비슷하지만 다른 두 개체의 마음은, 일찍이 서로 진심이라는 형태로 교류되고 있었다.
인간과 빼닮은 3세대의 안드로이드가 개발된 지금에 이르러, S04의 사령관이 안드로이드를 위해 숙소를 마련해놓는 것처럼.
"후후... 그래서 그 분들이 저를 아껴주신만큼 보답 하기 위해, 인간분들을 위해 싸우자고 마음을 먹은거랍니다!"
에스텔은 마지막에 전쟁이라는 대목에 이르러 조금은 쓸쓸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런 말과 함께 금새 비극의 기운을 날려버리고 힘차게 대답했다. -
393 에스텔주 (NL2H0ocEOk) 2021. 2. 16. 오후 11:57:28셰이퍼주 어서오라구~~! (손 붕붕
베른하르트주도 어서와! 신입이구나!!
>>375 만들어주려고 0v0?!
>>376 위화감 느낄 것 까지야 무어 있겠어~~ 후후후. -
394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2:05:38요-시 (도어 브리칭)
오늘도 모두 좋은 저녁이야. -
395 에밀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06:15" 금방갈게. 기다리고 있어. "
에밀은 가볍게 무전을 마쳤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무전은 여러가지 종류였다. 긴박한 상황도, 그렇지 않은 상황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긴장이 풀어질만한 별 것 아닌 일들이었다. 간단하게 시찰만 하고 오면 될 일이다. 옐로우존 외벽에 쳐져있는 검문소중 하나를 맡게 되었는데 아멜리아가 나가있는 곳의 시찰을 갈 차례였다. 아무리 전술사령관이라도 인간은 인간. 안드로이드를 만난다거나 여러 명의 반군을 만난다거나 하면 그 자리에서 객사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렇기에 에밀은 항상 누군가를 대동하고 나섰다.
" 베른하르트, 사령관실로. "
역시 B모델이 제일 낫겠지. A모델은 없고 G모델도 없다. 그렇다고 D모델이나 H,S모델은 데리고 나가기엔 범용성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확실하게 뒤를 맡길 수 있고 싸워줄 수 있는 B모델이 제격이다. 에밀은 전술인형 리스트를 죽 훑어보다가 얘가 좋겠어. 하고 말하며 베른하르트를 호출했다. B모델 중에서도 과격한 무기를 쓰는 녀석. 그런 말이 있다. B모델이 잘 싸우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고싶다면 해당 모델의 무기를 잘 살펴보라고. 무지막지한 무기를 쓰는 모델일수록 전투력이 상승한다.
" 운전.. 할 수 있으려나. "
테이블 위에 권총을 만지작 거리던 에밀은 탄창을 끼우고 무전기를 챙겼다. 갈 채비를 마치고나서야 의자에 앉아 베른하르트를 기다렸다. -
396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07:02>>394 어서오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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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밀러주 (C9JP45Y7GA) 2021. 2. 17. 오전 12:14:00미스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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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2:14:20캡틴도 밀러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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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17:29졸려보이는 텐션이 귀엽구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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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베른하르트 - 에밀 (ycXd1oEL1Q) 2021. 2. 17. 오전 12:18:21호출이 떨어진지 꽤나 지난 다음이었으나 호출된 기체는 별 소식이 없었는데, 객관적으로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슬슬 짜증이 치밀 만한 타이밍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렇게 늑장을 부리는 것도 프로그래밍 된 것이라면 정말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에서만 인간을 닮았다고 생각이 될 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호출을 받은 기체는 기껏 노크를 해놓고도 대답이 들리기도 전에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왔다.
"일? 지금 나가는건가?"
그리 물으면서도 이미 대외적인 활동-이를테면 전투-시에나 착용할 법한 그 괴기스러운 복장을 다 착용하고 온 것을 보면 이미 힘 쓰는 일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았다. 저가 좀 늦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무심한 표정으로 얼른 가자는듯 고개를 까닥이다 하키 마스크를 집어 얼굴에 덮었고. -
401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12:22:30다들 어서오세요!!! 네 신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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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2:24:27졸려보인다고 할까
이 쪽이 원래 텐션
베른주도 안녕이야- -
403 밀러 - 에스텔 (C9JP45Y7GA) 2021. 2. 17. 오전 12:25:02"부러뜨리는것은 안 좋습니다. 예산의 낭비입니다. 다른 안드로이드에게 청소를 부탁할 것을 제안합니다."
물건이 망가지는것은 안 좋은 일이라고 M - 0423는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청소를 하는데 그 결과로 청소할 일이 생기다니요. 이것 만큼 비 효율적인 행동은 드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다른 안드로이드가 청소를 하는것이 좋겠지요.
에스텔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M - 0423는 그저 에스텔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을 뿐 이었습니다.
"활동 가능한 1세대 안드로이드의 폐기. 비효율적인 행동입니다. 공장에 대한 정보를 재인식 합니다. 공장,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까지는 좋은 장소."
폐기된 1세대 안드로이드들에 대한 조의를 표한 말인지 정말로 비효율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한 말인지 역시 알아보기 힘든 무표정으로 말을 마치고 에스텔의 마지막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껴 준 수치에 대한 에스텔의 남은 전투기간은 얼마나 남았습니까?"
아껴주신만큼 보답하기 위해서라는 그 말에 M - 0423는 오랜기간 기동했을 에스텔을 생각하며 의문을 말했습니다. 그 수치가 무한대는 아닐테니 그 기간의 끝이 있을거라는 확신에 찬 듯한 말이었습니다. -
404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12:25:09미스트주 안녕안녕~~ 어서와~
>>401 반가워 0v0!! 베른하르트도 무지 장신이구나... 하지만 에순이가 더 크네 후후후!! (?) -
405 에밀 - 베른하르트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26:04" 그래. 일이야. "
일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일일지도 모르지만. 에밀은 굳이 그 말을 덧붙이진 않았다. 총을 챙겨 홀스터에 넣었고 언제나처럼 새하얀 제복에 새하얀 장갑을 끼곤 '가자'하는 한 마디와 함께 먼저 문을 나섰다. 길을 나서고 복도를 지나는 에밀은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오늘의 당직을 맡고있는 안드로이드에게 말했다. 아멜리아가 나가있는 검문소를 체크하러 갈거야. 그 말은 베른하르트에게도, 당직 인형에게도 하는 말이었다. 나가서 무슨 일이 있는지 보고 특이사항은 없는지 확인하고 여타 신경써야할 사항은 없는지 확인만하면 끝나는 간단한 임무다. 앞서나가면서 입을 열었다.
" 가면서 들어. 옐로우존 외곽으로 간다. 아멜리아가 나가있는 검문소를 체크하러갈거야. 나가있는 인원은 다섯명. 임시로 짜놓은 병력으로 일단 편의상 '아멜리아 소대'라고 부른다. 콜사인은 리파. 아멜리아부터 순서대로 리파 액츄얼. 2 , 3 .. 4. 아무래도 옐로우존 외곽이라 레드존이랑 겹쳐있기도 하고 나 혼자가기는 위험하기도해서 널 데려가는거야. "
에밀은 조수석에 올라탔다. 은회색의 차량은 문짝에 키메라 컴퍼니라고 대문짝만하게 쓰여있었다. 무장이라고는 하나도 달려있지 않는 차량이었다. 뭔가 생각난듯 에밀은 애써 탔던 차에서 내려 트렁크로 향했다. 덜컹, 하고 트렁크를 열고 내부에 있는 물건을 확인한 뒤에 다 있네. 하고 한 마디를 거들곤 다시 조수석에 올라탔다.
" 운전 할 줄 알지? 운전대잡아. 가는 길은 여기, 네비게이션 보고 가면 될거야. "
에밀은 챙겨온 무전기를 눌렀다. 삐빅-하는 소리를 이어서 치지직- 하는 잡음이 울렸고 '출발한다.' 하는 한 마디를 남겼다. -
406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26:54>>402 아무튼 귀엽구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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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2:27:47과연 안드로이드
목적을 위해 마음껏 대형화시킬 수 있구나
킥킥 미스트 숏다리
에스텔주도 안녀엉 -
408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2:28:00>>406 그만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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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29:23>>407-408 짧은것도 귀엽구나 :D!!!!!!!!!!!!!!!!!!! 끝소리 올리는 것도 귀엽구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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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2: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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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31:42>>410 읍읍읍읍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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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베른하르트 - 에밀 (ycXd1oEL1Q) 2021. 2. 17. 오전 12:37:11일이라는 대꾸에 고개를 한번 느릿하게 끄덕이더니 어깨를 한번 돌려 푸는 동작을 보였다, 안드로이드에게 있어 별 필요 없는 행위였을지는 모르겠으나 관절이 돌아가는 우두둑 소리가 살벌하게 나기는 했다. 먼저 문을 나서는 당신의 뒤를 따르는 발걸음 소리가 굉장히 무겁게도 복도를 울렸다.
"옐로우존 외곽인가. 어딜 가나 했더니."
한 손을 턱으로 올려 제 턱 쓰다듬듯 괴며 대꾸한다, 앞서서 걷는 에밀의 새하얀 정복 차림과 그 뒤를 따르는 자신의 너덜너덜하고 잔혹해 보이는 옷차림이 전혀 같은 세계선에 존재하는 인물로 보이지 않게 만들었으나 그것에 대해선 별 자각이 없는 듯 싶었다. 하긴 상대가 신경쓰지 않는다면 구태여 덧붙이지 않는 성격으로 설계 되었으니, 지적을 한다고 해도 듣지 않을 판에 오죽할까.
"내가 운전을?... 그러지."
키메라 컴퍼니라는 대문짝만한 로고를 보며 짧게 흠, 소리를 내던 베른은 문득 차 앞쪽 범퍼를 한번 쓰다듬으며 에밀이 확인을 마치길 기다렸다. 여기 개틀링이나 박격포, 전기톱을 달면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을 입 밖으로 내고 있었으나 먹힐 것 같지는 않았다. 이어 확인을 마친 에밀이 운전대를 잡으라는 말에 영 탐탁치 않은 듯한 형식의 대답이기는 했으나 결국 운전석으로 올라탔다. 시동을 걸고 무심히도 악셀을 밟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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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에밀 - 베른하르트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46:34"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회사 인형.. 아니, 안드로이드들 말이야. 개성이 너무 넘치는 것 같아. "
에밀은 차 안에서도 서류에 눈을 두고 있었다. 지금부터 향하고있는 검문소에 대한 간략한 정보들이었다. 이미 전부 알고있는 내용이었지만 에밀은 그래도 확실히 하는게 좋겠지. 하는 생각으로 검문소의 크기나 최근 있었던 특이사항 그리고 전략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등등에 대해 확인하면서 한 장 한 장 서류를 넘기다가 대시보드를 열고 그 안에 서류를 쑤셔박듯이 넣어두었다. 다 아는 내용이야. 그렇게 한 마디를 중얼거리곤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바라보았다.
" 아멜리아는 되게 밝고 쾌활한데 밀러는 또 사무적이고 무뚝뚝해. 에스텔의 상냥함과 라파엘의 상냥함은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너처럼 상관을 이렇게 존중하지 않는 녀석도 있고 말이야. "
결국 이야기의 본질은 조금더 상관을 존중하라는 것이었다. 에밀은 어찌되었던 일만 잘 처리한다면 딱히 터치할 생각도 없었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갈 건 가야한다고 생각했는지 그렇게 한 마디를 더하는 것이었다. 아멜리아를 붙여놓는다면 조금은 달라질까. AI모듈이나 논리회로는 후천적으로 어떤 정보를 습득하고 배우는냐에 따라 다르게 진화하고 발전하니까. 차가 달리면서 에밀은 창 밖을 바라보면서 옐로우존 곳곳을 눈에 익혔다.
" 지금은 이렇게 평화로워 보여도 밤만 되면 완전히 다른 곳이 되는 느낌이란 말이지. 게다가 레드존이랑 가까운 쪽은 더 심각하고. 지금 우리가 가고있는 검문소, 지난 달에만 세 번 공격받았어. 두 번은 반군 한 번은 디스노미아. 그래서 병력이 모자라지니까 우리한테까지 손을 벌린거지. "
에밀이 흔쾌히 그것을 받아들인 것도 결국은 자신 휘하의 안드로이드를 믿기 때문이었다. 각지에서 선출해온 안드로이드는 적어도 그 능력 하나만큼은 인정받은 안드로이드들이었다. 그런 이들이 다섯이나 모여있으니 크게 별 일이야 있겠냐는 것이었다. 뭐하면 바로 본부에서 지원을 보낼수도 있는 거리니까. -
414 에스텔 - 밀러 (yucNxuTdGA) 2021. 2. 17. 오전 12:50:25"그, 그치만~ 하고싶은걸요... 제가 직접..."
밀러와 같은 의견을 가진 안드로이드, 그리고 직원이 한 둘이 아니다. 그래도 에스텔은 꿋꿋하게도 S04의 내부를 꼼꼼히 청소하려고든다. 그것은 왜일까. 스스로 이유를 주장한 바 없으니 밝혀진 바 또한 없다.
단지 에스텔이 지금처럼 엄청 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내며 시무룩해지기에 그대로 두는 것일테다. 빗자루 따위 얼마 하지도 않는 물건이기도 하니.
"어디까지나 제 독단적인 의견일 뿐이니까요! 공장에 대해선 아마 다른 분들 말씀도 들어보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데이터라는건 원래 여기저기서 수집하고, 여러차례 쌓였을때 의미를 가지니까요~ 편향적인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겠네요."
디펜스 타입이 서포트 타입에게 정보에 훈수를 두는 것도 부자연스럽지만... 지금 에스텔이 말하는 것은 확실하게 정보의 기본이었다. 본래 밀러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3세대 디펜스 모델, 전투 모델들은 이러한 불필요한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2.5세대에 불과한 에스텔이 이러한 훈수를 둘 수 있는 것은, 그 정도로 그녀가 오랜 데이터를 쌓아왔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이었다.
그리고 M - 0423이 확신을 가지고 물어오자 에스텔은 순간 벙찐 얼굴을 한다. 딩- 하는 효과음이 어디선가 나는듯도 하다.
"네? 어어... 그, 글쎄요? 수치로 계산해본 적은 없는데... 6년...일까요? 아, 아뇨! 너무 짧은것 같죠? 그러면... 으음, 21450년은 어떤가요? 그때까지 제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긴 할까요?!"
곧 그녀는 스스로도 대답을 알지 못하여 오히려 M - 0423에게 허둥대며 물어온다. 물론 여기에 답은 없다. -
415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12:52:26헉 베른하르트 운전하는거야? 멋지다...
에순이도 운전... 할 수 있니?! -
416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12:53:16그리고 와중에 사령관님 너무 멋진것 u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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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53:35>>415 전적으로 에스텔주의 손에 달려있다 :D!! 다만 에밀은 '운전은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들에게도 주기적으로 운전교육을 시킨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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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54:27에순이도 어서 만나보고 싶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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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12:56:00깜빡 기절잠 자는 동안 신입이 왔구나! 안녕? 베른하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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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57:12>>419 어서오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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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12:58:42일상 돌릴 친구는 아직도 없는건가! 환영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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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02:04시간이 시간이다 보니까 8-8... 나는 멀티는 무리라서 미안해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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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05:22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oll%20House?action=show#sect-11
위키야 :D..! 일단 시트는 표 만들어서 넣어뒀는데 나한텐 이게 한계인거야... 8^8.... -
424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1:07:47>>417 그럼 할 수 있을것 같은걸?!?
라고 생각은 하지만 팔 때문에 무리려나 ㅜvㅜ...... 핸들 돌리다가 중간에 빠질지도...
>>421 라파엘주 어서오라구~~! 에스텔주도 일상... 지금은 무리지만!! 잡담친구는 해줄수 있어 0v0! -
425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1:08:58>>423 표가 오히려 사무적인 느낌이라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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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09:00>>424 앗 맞아 팔..! 그게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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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10:04일상이라
으음 -
428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11:39미스트: (한 손으로 밴의 핸들을 거칠고도 능숙하게 돌리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창밖으로 산탄총 겨누고 탕탕탕탕)
미스트가 실제로 이런 걸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나도 몰라 -
429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12:23>>428 시켜보면 알 수 있겠구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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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13:01그리고 에스텔의 팔은
교체 파츠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미스트의 팔과 비슷한 걸로 -
431 밀러주 (C9JP45Y7GA) 2021. 2. 17. 오전 1:13:15밀러가 표에 없어요! 없으면 조커같아서 괜찮지만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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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13:50포크레인도 삽이랑 굴삭기 같은 거
갈아낄수 있는골 -
433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14:04>>431 아아아아아악 바로 추가해놓을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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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15:11으으윽 오늘의 위키는 여기까지.. 머리가 아파온다 머리가 아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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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17:13>>434 굿잡.. 찬물 마시고 푹 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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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17:58>>435 일단은 표만 만들어두고 나머지 템플릿이랑은 나중에 해야겠다 고마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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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밀러주 (C9JP45Y7GA) 2021. 2. 17. 오전 1:18:36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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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19:51>>436 (도닥도닥) 굿 헌터... (모 인형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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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20:43빨리 미스트가 오리진 빵빵 하면서 싸우는걸 보고싶구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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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1:23:38>>430 1세대부터 개조되어 온 케이스라 맞는 규격이 없어서 새로 만들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돈이 든다는 설정이야 ㅜv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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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1:29:13에스텔은 안드로이드 짬밥으로 따지면 선배라고 불러야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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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밀러주 (C9JP45Y7GA) 2021. 2. 17. 오전 1:29:47사실상 밀러는 할머님이라고 불러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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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베른하르트 - 에밀 (ycXd1oEL1Q) 2021. 2. 17. 오전 1:30:50한참 묵묵히 운전대를 잡고 눈 앞으로 보이는 풍경만을 렌즈에 담던 순간이었다, 조수석에 탄 에밀은 서류를 체크하고 있었고 자신 또한 별 말 없이 운전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둘의 겉모습에서 비롯되는 괴리감을 제하고 본다면 제법 평화로워 보일 수도 있었으나 문득 들려오는 말에 그의 눈썹이 잠시 꿈틀거렸다.
"각지에서 긁어 모아온 것들이니 오죽 할까."
이야기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아니겠지만, 굉장히 남일인 것 처럼 자연스럽게 대꾸를 했다. 그 쪽으로는 일부러 시선도 주지 않는 것이 확신범인게 분명했고.
"...밤과 반군이라, 그건 내 전문 분야인데."
어쨌건 걱정하지 말라는 식으로 건넨 말이었겠으나, 그 무덤덤한 말투와 더불어 고전적인 호러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연출로 보이는 효과 말고는 없었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ㅠ -
444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33:25예산이 되면 파쇄탄도 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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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1:33:32ㅋㅋㅋㅋㅋㅋ 할머님까지야......
틀린 말은 아니지. 응... -
446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33:47>>440 아이쿠...
유감 -
447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1:36:15아픈 안드로이드들 보고싶다..
한낱 컴퓨터도 허구헌날 바이러스 걸려서 고생하는데
안드로이드들 사이에서 인간들 독감 유행하는 것 처럼 바이러스 유행해서 끙끙 앓는거 보고싶어. -
448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39:25안드로이드들의 보안체계를 뚫고 퍼질 만한 바이러스라면
감기 같은 시시하고 귀여운 걸론 안 끝날 것 같은데 -
449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41:08앗 괜찮아 베른하르트주 :D!!
이제 슬슬 잘 시간이라 어차피 나도 킵하려고 했어! 잠깐 킵하구 내일 이어놓을게!
다들 잘자고 내일 만나 :D!!!! -
450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1:41:20>>448
물론 키컴같은 군사기업 사이에서 퍼진 바이러스라니 누가 봐도 적군의 계략이지만 상상은 죄가 아니잖아........?ㅠㅠㅠㅠㅠ
바이러스 때문에 회로 과열되어서 머리에 물수건 얹어놓고 입에 체온계 물고 있는 애들 귀여울것 같지 않냐구.. -
451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1:41:37캡틴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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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1:41:52앗! 그럼 이따가 봐요 캡틴!!! 안녕히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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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42:14잠깐 바이러스 얘기나와서 얘기하고가면 당연히 안드로이드도 바이러스 걸린다 :D!!
어떤 바이러스가 있는지는 아직 얘기하기는 시기상조고.. 아무튼 바이러스 종류 많다는것만 알아줘! -
454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44:11>>450 바이러스보단 이따금 컴퓨터 에러나는 것처럼
사소한 하드웨어 순환계 이상 정도라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453 음 역시 그렇군 캡틴 굿낫이야 -
455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1:44:39캡틴 푹 자구 또 보자 0v0~~
>>450 헉 평범하게 귀엽잔아..... 좋아 에순이 오버클럭 시켜서 드러눕게 만들어야겠어!! -
456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1:49:48오버클럭 했다가 발열 못잡아서 시스템 다운 당하는 에순이 귀엽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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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전 1:51:12가벼운 바이러스라면 >>450 처럼 회로 과열돼서 물수건 얹어놓고 헤으응..하고 있어야하고 심한 바이러스에 걸리면 메모리 백업도 못해! 서버에 올라간다면 바이러스가 퍼져서 나머지 의체한테도 감염될 수 있고 올려놓은 메모리를 다 지워야할 수 도 있으니까. 어떤 바이러스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제 진짜 자러 간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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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1:55:05뭐야 빨리 자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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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1:55:15>>456 그치!! 원래 덜렁이였지만...... 슈퍼 덜렁이가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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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1:55:30>>457 오우... 블랙큐브 터뜨리고 메모리 롤백해야 되는 수준의 바이러스도 있다는 거군..
>>455 미스트: (냉각제 갈아줌) ...우리들도 이런 거 걸려? -
461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2:02:28>>455 >>460
라파엘: 물론, 걸리고 말고. 그래서 주기적인 점검과 업데이트가 중요한거야. (´u`*)(환자 케어에 바쁜 S 타입!) -
462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2:03:22이런 훈훈한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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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2:05:20베른하르트도 이 훈훈함에 동참하자.
머리에 물수건 얹... 어주고 싶은데 베른하르트라면 물수건은 나약한 놈들이나 얹는 것이다 이럴 것 같기도 하고(( -
464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2:09:34>>461 미스트: 우리들 생각보다 엉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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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2:10:33베른하르트:바이러스의 근원은 무엇인가? 바로 기체! 제거한ㄷ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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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2:15:16>>464
여담인데 미스트 진짜 귀엽다.
>>465
아니 너무 터프하잖아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
여담인데 애들 냉각제 넣을 때 주사기로 넣었으면 좋겠다.
라파엘: 자, 사랑하는 어린 양들. 주사 맞을 시간이야! (바늘 뾰족.) -
467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2:15:26>>465 미스트: 아저씨도 바이러스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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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2:16:26보기보다 서슴없이 직구 던지는 미스트쟝
>>466 취향이 이상해 -
469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2:18:58>>468 그치만 귀엽잖아.... 소심한듯 소심하지 않은 반전매력 미스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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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2:19:19>>466
베른하르트:(전기톱 듬.) 절개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는데.
하지만 주사기 든 라파엘은 보고 싶다...
>>467
베른하르트:난 아저씨가 아니다. (진짜임) (진짜인데 진짜같진 않음...) -
471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2:20:52>>460
에스텔 : 그게에...~ 저도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걸려보는건 처음이네요... (기침) 으으, 어지러워요...
>>466 3세대가 어느정도로 하이테크인지는 모르겠지만 4~5세대쯤에는 주사기 가능할지도...! -
472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2:26:28>>470
대체 바이러스 걸린 부분을 절개하겠다는 궁극적 사고는 어디서 나오는거야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ㄱㅋㅋㅋ
라파엘: 베른하르트, 주님들께선 말이야.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지시를 따르셔. 그럼 안드로이드는 어떻게 해야할까? (침착.) -
473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2:27:42>>471
그럼.. 지금은.. 주사 안 맞겠다고 얼레벌레 도망다니는 안드로이드를 볼 수 없는거야?... -
474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2:30:11>>472
베른하르트:그... 주님에게 보내버리면 되는건가?
라파엘은 너무도 친절하지만... 궁극의 괴멸적 사고 발동!! -
475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2:30:33>>473 일단 지금의 에순이는 주사놓으면 바늘쪽이 찌그러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봅니다 0v0...
안드로이드인데도 피가 흐르는걸로 봐서는 주사도 있을법 한 얘기같기는 해. 응응. -
476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2:32:27>>471 미스트: 푹 쉬고 있어.
미스트: 이럴 때 사람들은 '든든하고 따끈하게' 먹어서 '보양' 한다고 하던데..
>>474 미스트: 어떤 의미에선 정답이네.
미스트: 그렇지만 아저씨는 다른 방법으로 보내버릴 것 같아. -
477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2:34:42>>476
베른하르트:당연하지. 다른 방법이 있을리가.
그리고 아저씨 아니라니까. -
478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2:37:42
-
479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2:39:36>>475
저런, 그럼 에순이는 주사형 냉각제가 아니라 복용형 냉각제를 처방받겠구나.(??) 뭐 생각해보면 안드로이드에겐 냉각제가 해열제같은 것일테니까..
하지만 하찮게 고통받는 모습은 보고싶어! 엄청 쓴 맛이 난다던가! -
480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2:42:47>>478
(흐뭇) -
481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2:44:13베른하르트 보니까 그거 같다.
의사가 분명 매운거 먹지 말랬는데 불닭 2봉지 처치하고 그런 사람들.....
고통받는 의사선생님 -
482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2:52:16>>481
베른하르트:매운 걸 먹지 말라고 했지 매콤한 걸 먹지 말라고 한 적 없다. (우김) -
483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3:00:38>>482
라파엘: 오, 형제여. (눈 질끈;) 그래, 베른하르트... 내부기관이 캡사이신을 정말 잘 버티도록 설계되어있구나..... (입술 꾸욱;)(아련한 눈빛;) -
484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3:03:53>>483
베른하르트:(아련한 눈빛 보며 말 없이 우적우적 씹어먹음...) 먹고 싶어서 그러는건가? -
485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3:07:21>>484
라파엘: 아냐.. 아냐, 괜찮아. 난 네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불러. 그런 것보다 있잖아, 그거 다 먹고 점검 한번 받자. 알았지? (은은...) -
486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3:08:13>>485
베른하르트:...까짓거 한번 받지. (물론 다 먹은 뒤에 유유히 사라짐)
라파엘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구... -
487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3:16:41ㅋㄱㅋㄱㅋㄱㅋㄱㄷㅋㄱㅋㅋㄷ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 왜 도망가냐고!!!!!
라파엘 그 날 하루종일 얼굴 한가득 미소 띠고 " 어디있어, 베른하르트? " 이러고 다닌다고... -
488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3:17:44>>476
에스텔 : 아... 그러고보니 그런 이야기도 있었네요. 후후...
에스텔 : ...저어- 미스트씨~ (눈치) 저 아무래도, 피자로 보양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479 이 참치 의사욕이 대단하다 0v0...?!
주사 못 맞아서 의기양양하지만...... '복용냉각제는 써서 싫은데요... 으으...' 같은 반응은 있을지도! -
489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3:21:48키메라 컴퍼니에 오모시로이한 콤비가 있다
(팝콘)
>>488 미스트: 와. 바보다.
미스트: ...차라리 치킨수프는 어때. 레토르트지만. -
490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3:24:18>>488
악 너무 귀여워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큐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파엘: 이번 한번만 잘 먹으면, 다음번엔 딸기맛 냉각제로 먹게 해줄게. 자, 아. 주님께선 극복할 수 있는 시련만 주시는 법이야! -
491 밀러주 (C9JP45Y7GA) 2021. 2. 17. 오전 3:34:25>>489
밀러 : 단 시간에 따뜻한 수프를...? 이건 혁명적입니다....! -
492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3:37:03>>491 미스트: 어, 그, 레토르트가 뭔지 몰라......? (당황)
-
493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3:37:30>>489
에스텔 : 바, 바보 아니에요?!
에스텔 : 음... 피자, 먹고싶지만... 치킨수프도 좋아요! 헤헤, 분명 따뜻하겠죠... 보양도 되고... 좋네요~ 치킨수프...
>>490
에스텔 : 이, 있는건가요 그런거... 딸기맛 냉각제라니. 수상한데요...!
에스텔 : 으으, 그치만 먹어야겠죠. 주님의 시련이기도, 하고... 이대로 있어도 팀에게 폐 끼칠 뿐이니... 에잇! (눈 질끈) (꿀꺽꿀꺽) -
494 밀러주 (C9JP45Y7GA) 2021. 2. 17. 오전 3:39:30제가 답레를 못봐서 이 시간까지 답레를 못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에스텔주! 다음에 답레를 가져오겠습니다! -
495 에스텔주 (yucNxuTdGA) 2021. 2. 17. 오전 3:41:22>>494 설마 답레 안 잇고 있던 이유가 그거야?!
ㅋㅋㅋㅋㅋ 괜찮아~ 나도 말해줬어야 했는데 뭔가 느긋해져서...... 응응~ 다음에 이어줘 0v0! -
496 밀러주 (C9JP45Y7GA) 2021. 2. 17. 오전 3:42:46밀러는 갓 만들어진 신품이라 여러가지 모르는게 있답니다. 특히 임무에 쓸데없는 지식같은..
-
497 미스트주 (UNbJXIoKR2) 2021. 2. 17. 오전 3:48:03>>493 미스트: 피자는, 다 나으면 사먹자.
미스트: 몸이 안 좋을 때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안 좋다고 하니까.
미스트: 조금만 기다려. 데워올게.
>>496 그래서였구나
상식이 모자라다는 건 재밌는 캐릭터성이지 -
498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전 3:52:19>>493
라파엘: 아하하, 어린 신들께서 드시는 해열제도 딸기맛이 있는걸. 찾아보면 혹시 모르지.
라파엘: 와아, 에스텔, 정말 잘했어! 착한 양이네. (쓰담쓰담)
(이후 딸기맛 사탕을 주었다고 합니다.)
>>496
아니! 우리 귀여운 신형 모델 밀러! 가르칠 맛이 나겠는걸? -
499 베른하르트주 (ycXd1oEL1Q) 2021. 2. 17. 오전 4:04:41>>487
히익 친절하지만 살기가 느껴지는 말투가; -
500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후 12:42:06좋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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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체터주 (hBjbirt9Oc) 2021. 2. 17. 오후 1:11:20다들 안녕!!! 정신을 차리고나니... 물리적으로 하루가 사라져버린 체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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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미스트주 (Bp8anIVr5w) 2021. 2. 17. 오후 1:39:16>>500 하이
라파엘주도 좋점
>>501 하이
푹 잤나 보네 -
503 체터주 (hBjbirt9Oc) 2021. 2. 17. 오후 1:55:55>>502 나름대로 말이지!!! 좋은 점심이다 미스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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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미스트주 (Bp8anIVr5w) 2021. 2. 17. 오후 2:23:38>>503 좋은 점심이지
그런데 뭐 먹지 으음 -
505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후 3:05:14너무 심심해. 참고로 나는 토스트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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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후 6:50:22아유.. 하기싫어.. 그냥 놀고먹고싶다.. 8-8... 갱신하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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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에스핀주 (bu2iJ02/s6) 2021. 2. 17. 오후 7:06:58집앞 바베큐집이 슬슬 물리기 시작한다! 새로운 저녁거리를 찾아야겠다 오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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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밀러 - 에스텔 (C9JP45Y7GA) 2021. 2. 17. 오후 7:36:49"그렇다면 넓은 장소를 청소하는걸 추천합니다."
그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팔 때문에라도 좁은 장소를 청소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소를 하고싶다는 안드로이드를 굳이 막겠다는 생각은 M - 0423도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M - 0423의 물리력으로는 에스텔을 막을 수 없기도 했습니다.
"정보의 해석은 밀러 크레밋이 할 테니 괜찮습니다."
에스텔의 충고에 무표정으로 답하고 벙찐 표정을 하고있는 에스텔을 바라보았습니다. 에스텔의 대답도 M - 0423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마찬가지로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뿐 이었습니다. 벙찐 표정은 없었지만요.
"두 기간의 차이가 매우 커, 정보의 신뢰도가 낮다고 판명되었습니다."
에스텔이 가진 정보를 M - 0423가 가지고 있을 리는 없었으니 그 수치를 알려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안드로이드가 생각하기에 21450년은 너무나도 긴 기간이라는게 공통된 견해였습니다. 게다가 6년이라는 기간도 짧은 기간은 아니었습니다.
"수치를 알려준다면 제가 계산하겠습니다, 에스텔. M - 0423의 계산능력은 뛰어납니다." -
509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후 9:16:18벌써 9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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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후 10:44:40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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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xfvx2QuQRA (xtTXrH1blY) 2021. 2. 17. 오후 10:53:39답레 이어야 하는데 오늘은 시간이 안난다.. 미안해 베른하르트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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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미스트주 (xP7X2MLNNY) 2021. 2. 17. 오후 11:20:31왓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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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미스트주 (xP7X2MLNNY) 2021. 2. 17. 오후 11:33:19아─아 아무도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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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라파엘주 (R9ISg59.GU) 2021. 2. 17. 오후 11:39:12아아- 여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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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미스트주 (xP7X2MLNNY) 2021. 2. 17. 오후 11:39:24https://evokemusic.ai/direct/A4n66W7p3NOsz
기왕 온 김에 올려두는
미스트의 배틀 테마 -
516 미스트주 (xP7X2MLNNY) 2021. 2. 17. 오후 11:39:41있었잖아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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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밀러주 (C9JP45Y7GA) 2021. 2. 17. 오후 11:43:48>>515 잘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라파엘주 미스트주! -
518 미스트주 (xP7X2MLNNY) 2021. 2. 17. 오후 11:48:49밀러주도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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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전 12:06:39벌써 날자가 바뀌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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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에스텔주 (uNZtGxYlK6) 2021. 2. 18. 오전 12:08:27에스텔주 갱신 0v0!!
다들 안녕~~ 잘 있었어?
>>515 영상지원이 되는 곡이 있다?! (뿌슝빠슝 -
521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전 12:10:54에스텔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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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에스텔주 (uNZtGxYlK6) 2021. 2. 18. 오전 12:20:43밀러주 안녕~~!! 답레 지금 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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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라파엘주 (aD/tEvw.CE) 2021. 2. 18. 오전 12:21:24밀러도 에스텔도 하이!
오늘은 일상을 구할 수 있으려나.... 누구 나랑 일상 돌릴 사람 있어? -
524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전 12:29:23멀티는 힘들것이라.. 죄송합니다 라파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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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에스텔주 (uNZtGxYlK6) 2021. 2. 18. 오전 12:29:58멀티 해주고 싶긴한데 에스텔주 손이 워낙 느려서 ㅜv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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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라파엘주 (aD/tEvw.CE) 2021. 2. 18. 오전 12:42:59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그럼 오늘도 관전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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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베른하르트주 (YuQc2TC5i2) 2021. 2. 18. 오전 12:45:03아이고 저도 늦게 와서... 괜찮아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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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라파엘주 (aD/tEvw.CE) 2021. 2. 18. 오전 12:45:54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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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전 1:00:04베른하르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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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에스텔 - 밀러 (uNZtGxYlK6) 2021. 2. 18. 오전 1:21:19"넓은 장소...요? 그것도 좋겠네요! 확실히 좁은 곳보다는 제가 청소하기 편할테니까요. 좋아요, 제가 전부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 놓을거에요!"
저는 밀러씨의 독려(?)에 다시금 의지를 다졌어요! 사실 넓은 장소 청소를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효율쪽으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줄곧 되는대로만 청소하고 있었네요. 으으, 맨날 하고싶은 마음만 앞서는 버릇. 고쳐야 하는데요... 일단 1층 홀부터 닦아야겠어요! 그리고 그 다음은 휴게실을 한 다음에, 사령관님 방도 정리정돈 해드릴거에요. 그렇게 전부 청소해서, 궁극적으로 제가 제대로 청소 로봇의 기능도 할 수 있다는걸 증명하는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네에, '밀러 크레밋' 말이죠? M - 0423이 아닌... 후후."
에스텔은 살풋이 눈가를 부드럽게 휘어보이며 생글생글 웃는다. 얄궂게도 M - 0423 본 안드로이드가 그 호칭을 입에 올린 걸 되뇌이는 것이다.
그러다 문득 밀러의 제안에 그녀는 갑작스러운 렉이라도 걸린듯이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 끝내 이렇게 답을 내놓았다.
"밀러씨의 계산 성능이 저보다 좋은 건 알지만요... 으음, 왠지 그 때의 시간들을 데이터화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요. 아니, 할 수 없어요!" -
531 에스텔주 (uNZtGxYlK6) 2021. 2. 18. 오전 1:21:44베른하르트주 어서오라구!
-
532 밀러 - 에스텔 (AAbVuLLOO6) 2021. 2. 18. 오전 1:37:55ai가 없는 구세대형 청소로봇을 들이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려 M - 0423 는 전부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 볼 뿐이었습니다. 모든 물건을 반짝반짝 빛나게 할 수는 없다는 물리적 오류도 마찬가지로요. 에스텔이 다음에 생글생글 웃으면서 한 그 말을 마치 못 들은 것 과 같이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고 무시한 M - 0423는 계산이 불가능하다는 에스텔의 말에 의문을 나타내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그러다가 알겠다는 한 마디를 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M - 0423는 에스텔이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있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화 할 수 없을거라 결론지었습니다. 그렇다면 에스텔은 얼마기간동안 싸우겠다는걸까요? 싸우겠다고 결정을 했다면 분명 그 끝은 있어야 했습니다. M - 0423가 생각하기에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업무는 비 효율적인 양상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니까요.
"그렇다면 수치화할 수 없는것에 의미를 두는것은 리소스의 낭비입니다. 할 일을 하도록 하죠, 에스텔."
M - 0423은 할 일을 하자고는 했지만 지금 시간으로는 M - 0423도 에스텔도 할 일은 없었습니다. 고작해봐야 자신의 숙소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 정도겠지요. 숙소를 깨끗히 유지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안드로이드라면 말이에요.
"혹은 근사치를 알게된다면 말해주십시오."
그 정도라면 계산을 할 가치는 있을지도 모른다고 M - 0423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
533 세실주 (JlyUWc4ZJk) 2021. 2. 18. 오전 4:52:03세실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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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라파엘주 (aD/tEvw.CE) 2021. 2. 18. 오후 1:36:13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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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라파엘주 (aD/tEvw.CE) 2021. 2. 18. 오후 3:01:10다들 맘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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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후 7:15:45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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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xfvx2QuQRA (SN.fXHq5X.) 2021. 2. 18. 오후 8:09:47갱신이야 :D!! 세상에 자도자도 졸리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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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후 8:22:41자도자도 졸리면 또 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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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에밀 - 베른하르트 (SN.fXHq5X.) 2021. 2. 18. 오후 9:42:33" 그래. 그게 내가 널 데려온 이유이기도 하고 말이지. "
의외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오는 전투는 반군과의 전투였는데 그 이유는 빈도수 때문이었다. 반군과 열 번 만난다면 디스노미아는 한 번을 만난다. 게다가 상대가 오합지졸인 반군이라면 방심하게 되는데 전투에서 긴장을 풀어버린다면 그건 곧 사고로 이어진다. 에밀은 그런 상황을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기에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았다. 그래서 지금도 '그래도 긴장을 풀면 안돼.' 라는 식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었다.
" 도착했네. 내리자. "
검문소는 두 개의 초소와 한 개의 컨테이너 박스로 이루어져 있었다. 초소 사이에는 바를 둬서 통행을 제한하고 컨테이너 박스는 간이 숙소겸 간이 기지로 사용하고있었다. 키메라 컴퍼니가 대문짝만하게 박힌 컨테이너가 인상깊은 곳이었다. 에밀은 먼저 차에서 내려 아멜리아를 만나러 갔다. 이러저러한 이야기와 보고를 들었고 에밀은 그래, 알겠어, 잘했네. 따위의 말만을 하다가 베른하르트에게 돌아왔다.
" 트렁크열면 보급품들 있을거야. 컨테이너로 옮겨놔. " -
540 ◆xfvx2QuQRA (SN.fXHq5X.) 2021. 2. 18. 오후 9:50:44>>538 너무 많이 자면 머리가 아파져버려서 무리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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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후 9:52:13>>540
저런.. 어서와요! -
542 ◆xfvx2QuQRA (SN.fXHq5X.) 2021. 2. 18. 오후 10:02:17안녕안녕이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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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후 10:03:27벌써 10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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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xfvx2QuQRA (SN.fXHq5X.) 2021. 2. 18. 오후 10:13:26시간이 너무 빠르지만.. 그만큼 주말이 빨리오는거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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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후 10:17:11오늘은 널널하니 일상을 구하겠습니다! 주말..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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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노아주 (d.BSawrMrA) 2021. 2. 18. 오후 10:18:33"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이 곳에 배속된 D 모델 '노아'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안전한 임무 수행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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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xfvx2QuQRA (SN.fXHq5X.) 2021. 2. 18. 오후 10:18:38나는 조금 바쁘네 :D.... 멀티를 돌리기는 힘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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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후 10:18:55노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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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xfvx2QuQRA (SN.fXHq5X.) 2021. 2. 18. 오후 10:24:14노아주 어서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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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노아주 (d.BSawrMrA) 2021. 2. 18. 오후 10:24:37노아가 인사했으니 노아주도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입입니다.
응애 나 신입 참치
쓰담줘 -
551 ◆xfvx2QuQRA (SN.fXHq5X.) 2021. 2. 18. 오후 10:32:43>>550 받아라~~~!! (뽀다다다다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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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노아주 (d.BSawrMrA) 2021. 2. 18. 오후 10:47:52>>551 흡족!
그럼 왔으니까.. 일상 하는게 좋을까. -
553 ◆xfvx2QuQRA (SN.fXHq5X.) 2021. 2. 18. 오후 10:59:36>>552 위에서 밀러주가 일상 구했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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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노아주 (d.BSawrMrA) 2021. 2. 18. 오후 11:01:49>>553 하지만 영압이 없네..
밀러주 계십니까!! (쾅쾅!) -
555 ◆xfvx2QuQRA (SN.fXHq5X.) 2021. 2. 18. 오후 11:04:21시간이 시간이라 자러갔는지도 몰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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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노아주 (d.BSawrMrA) 2021. 2. 18. 오후 11:09:05오케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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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xfvx2QuQRA (SN.fXHq5X.) 2021. 2. 18. 오후 11:18:02내일..! 내일은 아마 다들 있을거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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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밀러주 (AAbVuLLOO6) 2021. 2. 18. 오후 11:52:29앗. 잠시 외출한 사이에. 죄송해요 노아주! 다음엔 꼭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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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베른하르트주 (tFMhnAjDdU) 2021. 2. 19. 오전 12:07:19물론 그럴겁니다! 금요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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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에스핀주 (x2t6ZkEyEQ) 2021. 2. 19. 오후 12:57:58( *`ω´)b
(대충 터미네이터 브금) -
561 라파엘주 (2B9WVSdbgU) 2021. 2. 19. 오후 1:05:45모닝 일상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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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노아주 (1zut1txSQ6) 2021. 2. 19. 오후 1:28:33갱신합니다.
일상 찾습니다. -
563 라파엘주 (2B9WVSdbgU) 2021. 2. 19. 오후 2:12:54>>562
(납! 치!) -
564 노아주 (1zut1txSQ6) 2021. 2. 19. 오후 2:13:32>>563 (당함)
선레는 주시겠죠 선배님?(압박) -
565 셰이퍼주 (8C6Ny4XHMw) 2021. 2. 19. 오후 2:21:35안녕하세요, 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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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노아주 (1zut1txSQ6) 2021. 2. 19. 오후 2:23:35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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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라파엘주 (2B9WVSdbgU) 2021. 2. 19. 오후 2:23:50>>564
선레는 줄 수 있는데, 이거 세가지만 장해줘라!
1. 구면? 초면?
2. 선호하는 상황!
>>565
셰하~
여담인데 나 셰이퍼주가 라파엘에게 지어준 별명 마음에 들어.. 기계장치의 신부... -
568 노아주 (1zut1txSQ6) 2021. 2. 19. 오후 2:29:03>>567 초면이 좋습니다. 천천히 친해집시다.
선호하는 상황은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그러고보니 라파엘과 노아, 둘 다 기독교에 관련이 있군요. 노아는 그다지, 종교적인 색은 없습니다만. -
569 라파엘주 (2B9WVSdbgU) 2021. 2. 19. 오후 2:33:34>>568
오케이! 그럼 선레 가져올게!
그러게나 말이야. 이렇게 새로운 조합 종교조의 탄생이다!(아님) -
570 셰이퍼주 (8C6Ny4XHMw) 2021. 2. 19. 오후 2:34:58>>567 그런가요? 그렇다면 좋은 일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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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에스핀주 (x2t6ZkEyEQ) 2021. 2. 19. 오후 3:17:34d=(>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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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노아주 (1zut1txSQ6) 2021. 2. 19. 오후 3:20:05! 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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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셰이퍼주 (8C6Ny4XHMw) 2021. 2. 19. 오후 3:20:44>>571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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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라파엘 - 노아 (2B9WVSdbgU) 2021. 2. 19. 오후 3:34:22이 일도 곧 끝나가네. 어깨에 묵직한 공구장비를 매고 한적한 복도를 걸어나가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타인에겐 보이지 않는 시야 한 쪽에서 익숙하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기도 한 이름들이 푸르스름하게 출력되어 리스트를 이루었다. 라파엘은 이 이름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건 바로 그가 오늘 점검해야 할 안드로이드 기체들의 모델명이었다.
원래 정기점검은 라파엘이 그들을 찾아가는게 아니라 그들 쪽에서 직접 라파엘을 보러 왔어야 맞았겠으나, 다들 이런저런 임무에 치여 지내다보면 점검같이 당장 중요하지 않은 일은 하염없이 뒤로 밀려나기 마련이었으므로 졸지에 입장이 반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물론 그렇다 해도 점검을 제 때 받지 않아 일어나는 문제는 본인의 탓이고, 라파엘이 안그래도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 중 그런 부주의한 인물들에게까지 신경을 써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고생을 사서 하는 타입인 이 헌신적인 기계신부는 이번에도 고난을 자처하며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양들에게로 발걸음을 향했다.
여태까지 그가 돌본 양의 수는 7기체. 그리고 지금 돌보러 가는 길이자 마지막으로 살펴야 할 어린 양의 이름은 노아. 의사가 환자들의 차트를 살피듯 그가 미리 알아보았던 정보에 따르면 노아는 어느 경호 안드로이드 업체에서 창조되었으며, 디펜스 모델답지 않은 조그만한 아이같은 체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에 관해 머릿속에 저장되어있는 데이터를 좀 더 뒤지자 언젠가 자신이 한번 흝어보았던 그의 사진이 시야 구석에 떠올랐다. 새하얀 백발에 순진히 빛나는 푸른 눈동자. 어쩐지 자신과 묘하게 닮아있는 그 모습이 꼭 신들이 말하는 혈육과 같아서 노아의 사진 정보는 다른 기체들보다 더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여기인가? 무의식적으로 노아의 차트를 입안에서 중얼거리고 있다 그가 지내고 있다는 숙소 앞에 걸음을 멈춰세웠다. 키메라 컴퍼니에서 안드로이드들에게 기본 배정하는 수수한 형태의 거주지. 미리 메세지로 이 시간 쯤 방문하겠다 연락을 넣어두긴 했지만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이 완전 처음이었다. 기계의 신부임과 동시에 의사인 라파엘이야 환자 정보를 꿰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노아의 입장에서 그는 생전 처음 보는 완벽한 낮선 이겠지. 물론 이것 역시 추측일 뿐이고, 실제론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잡생각은 여기까지 하는게 좋겠지. 손을 올리고 가볍게 문을 두드려 노크했다.
" 노아, 안에 있어? 서포트 모델, 세인트 라파엘이야. 연락 받았지? "
첫인상을 중요히 여기는 라파엘이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부드럽고 예의바른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안에 있어야 할텐데. 없다고 해도 남은 일정이 노아의 점검밖에 없으니 바깥에서 줄곧 기다리면 될 일이지만. -
575 라파엘주 (2B9WVSdbgU) 2021. 2. 19. 오후 3:34:57에하! 어서와! 심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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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미스트주 (ktGcgx7A0I) 2021. 2. 19. 오후 3:39:32BOOM BOOM POW (창문 폭파) (문으로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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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셰이퍼주 (8C6Ny4XHMw) 2021. 2. 19. 오후 3:44:19>>576 어서오세요 그리고 창문 수리비는 별도로 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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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미스트주 (34Nvo6V2ro) 2021. 2. 19. 오후 3:45:31>>577 야박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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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라파엘주 (2B9WVSdbgU) 2021. 2. 19. 오후 3: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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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미스트주 (34Nvo6V2ro) 2021. 2. 19. 오후 3:48:49>>579 이거다
어쨌건 셰이퍼주 라파엘주 하위 -
581 셰이퍼주 (8C6Ny4XHMw) 2021. 2. 19. 오후 3:48:54>>578 공공재(혹은 키메라 PMC 소유의 시설)의 무단 파손은 엄연히 경범죄입니다. 그러나 동일 소속임으로 침착하여 수리 비용만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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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미스트주 (34Nvo6V2ro) 2021. 2. 19. 오후 4:03:18>>581 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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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밀러주 (HQVm5dTzf2) 2021. 2. 19. 오후 4:04:47모두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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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셰이퍼주 (8C6Ny4XHMw) 2021. 2. 19. 오후 4:06:17>>583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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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미스트주 (34Nvo6V2ro) 2021. 2. 19. 오후 4:06:25밀러주도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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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라파엘주 (2B9WVSdbgU) 2021. 2. 19. 오후 4:11:16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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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밀러주 (HQVm5dTzf2) 2021. 2. 19. 오후 4:11:39이 이른시간에 돌아가는 일상이라니! 이건 구경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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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노아 - 라파엘 (1zut1txSQ6) 2021. 2. 19. 오후 4:28:28가벼운 노크 소리, 그리고 부드러운 목소리. 당신의 앞에 가만히 닫혀 있던 문이 곧 소리도 없이 유연하게 열렸다. 시선을 내려야 보이는 자그마한 몸집을 지닌 당신보다 하얀 머리의 소년은, 당신과 닮은 푸른 눈으로 당신을 올려다 보더니 곧 꾸벅 목례를 하고 안 쪽으로 들어왔다. "들어오십시오." 하는 목소리는 아이 답게 높았지만 동시에 아이 답지 않게 무기질적이었다.
기본적으로 배정되는 거주지의 형태에서 변한 것이 거의 없는 깔끔하고 비어있는 공간은 소년의 성격이 보이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어쩌면 벽에 조심스럽게 기대 세워진 수트케이스와 서류가방이 눈에 띌 지도 모르겠다. 초기에 지급된 테이블 위에 테블릿에는 푸른 화면이 빛나고 있었다. 지나가는 도중 그 화면을 툭 건들여 끈 소년은 입구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의자로 자연스럽게 당신을 안내하고, 앉으라는 듯 의자를 빼내었다. "본래라면," 그 후 소년이 입을 열었다.
"제가 찾아가는 것이 맞겠지요. 제 개인의 사정으로 라파엘 씨를 번거롭게 해 죄송합니다."
꾸벅 고개를 숙인 소년은 잠시 후 고개를 들었다. 변명을 한 생각은 아니나 이 곳에 배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혼란스러웠었기도 하다며 말을 덧붙이고서 소년은 당신의 앞에 가만히 섰다. 방에는 소리내는 물건 하나 없었기에 소년이 움직일 때 마다 조금 긴 머리카락이 사락이는 소리가, 얼핏얼핏 들릴 듯 했다.
"효율적이고 빠른 점검을 위해 제가 해야할 행동에 대해 알려주시겠습니까."
사락, 소년이 머리를 한 쪽으로 기울이며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또한, 만일 조금 여유를 가져도 이후 스케줄에 별 문제가 없으시다면 제가 라파엘 씨에게 다과를 내어드려도 괜찮을까요."
소년은 예의바르고 남에 대한 배려나, 챙겨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다. 당신을 앉을 자리로 안내하는 에스코트 같은 행동이나, 사과, 그리고 당신의 이후 일정까지 생각하며 다과를 제안하는 행동은 그 성정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
589 노아주 (1zut1txSQ6) 2021. 2. 19. 오후 4:42:09답레를 쓰면서 한 고민
1. 기본 배정 거주지에 테이블이 있을까?
2. 다과를 가지고 있어도 되나? 냉장고는 있나?
3. 방 안에서 편의 용도로 방주 써도 괜찮을까? -
590 라파엘 - 노아 (2B9WVSdbgU) 2021. 2. 19. 오후 6:01:52다행히 라파엘의 염려가 헛된 것으로 돌아가고, 노크하며 목소리를 낸지 얼마 되지 않아 조그마한 아이가 문을 열어주었다. 머리 위에 눈이 쌓인 듯 백색으로 빛나는 머리카락. 변성기가 오지 않은 소년의 목소리가 라파엘을 무심하게 환영했다.
" 그럼, 실례할게. "
얼떨결에 소년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실내로 들어서자 이대로 다른 사람이 들어와 살아도 문제 없을 정도로 말끔히 정돈되어있는 방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안드로이드에게 실질적인 나이같은건 아무 의미 없단 사실을 그가 모를리 없었으나, 외형에 불과할지라도 자신보다 한참은 더 어려보이는 소년이 손님이 앉을 의자를 빼내고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효율성을 찾는 것을 듣는 일은 아무래도 위화감이 느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따지고보면 노아가 딱딱한게 아니라 라파엘이 너무 기계답지 않은 것에 더 가까웠지만 말이다.
소년이 끌어다준 의자에 앉아 건네주는 배려를 굳이 거절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다소 감정이 부족해보이는 무표정으로 라파엘을 응시할 때도 그는 얼굴에 걸린 편안한 미소를 지우지 않으며 사정을 설명하는 소년을 향해 이해한다며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 괜찮아, 인간의 말씀을 따르고 이웃을 생각하다보면 때로는 나 자신이 뒷전이 되기도 하지. 나도 여러번 겪어본 일이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점검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거야. 대략 30분 정도? 질문 조금이랑 테스트 몇가지만 해보는거니까 긴장 할 필요 없어. 아, 다과는 점검이 끝나면 함께 먹자. 급한 일정은 없으니까 난 상관 없어. "
테이블 한 쪽에 가방을 올려두고 지퍼를 열었다. 손만 넣어 잠시 그 안을 뒤적이다 진단용 태블릿 PC를 꺼내고 노아의 이름이 적힌 의료 기록 차트를 열었다. 허공에 푸르게 빛나는 화면 몇개가 홀로그램처럼 띄워지고 가방 안에서 다시 종이로 된 서류 몇 장과 볼펜을 꺼내들었다. 사실 기본적인 진단 쯤은 라파엘에게 내장된 기능 상 상대방과 눈만 마주쳐도 대략 끝낼 수 있었으나 아무래도 정밀히 진행하는 검사는 아니었기에 가끔은 이런 수고를 들일 필요가 있었다.
" 노아, 간단한 수학 문제야. 세 문제 모두 소숫점 둘째 자리까지 대답해줘. 3549÷9277×104+78는? 14672−127÷29×3은? 자연로그의 밑 e의 값은? " -
591 노아주 (1zut1txSQ6) 2021. 2. 19. 오후 6:03:18..
계산기..계산기가... -
592 라파엘주 (2B9WVSdbgU) 2021. 2. 19. 오후 6:07:09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ㄱㅋㅋㅋㅋ
>>589
괜찮아! 이 정도는 날조해도 된DA! -
593 노아 - 라파엘 (1zut1txSQ6) 2021. 2. 19. 오후 6:46:38아이의 얼굴은 꽤 말갛고, 부드러워 보였지만 그 안에 담긴 게 무기질한 것이어서야 잘 만든 인형같을 뿐일 것이다. 소년은 곧게 선 자세로 당신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들었다. 그리고, 잠시 감상에 잠겼다. 당신은 꽤 '인간적'으로 보였다. 상냥한 말씨나 부드러운 목소리 같은 건 분명 호감을 사기 좋을 것이라 소년은 판단했다. 성격 설정에 꽤 공을 들인 것일까? 서포트 모델인 이상 원만한 관계 구축은 중요한 일일 것이니 이해가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한 것과 별개로 소년은, 당신이 하는 말을 모두 귀에 담아 들었고 기억해두었다.
..그리고 꽤 종교적인 느낌이다. 제작사가 종교에 관련있는 것일까.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소년은 그렇게 생각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교회. 다채롭게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 아래 단정한 수도복...은 필요 없을 지도 모른다. 지금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신부 같을테니까. 그래. 그렇게 한 손에 성서를 들고 손바닥을 위로 한 채 연설을 하는 모습을 소년은, 꽤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감상에 젖었네요. 이 상념은 금새 끝났다.
"알겠습니다."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고 이어질 진단을 기다렸다. 푸른 눈을 가만히 뜬 채 당신만을 바라보았다. 테블릿, 홀로그램. 종이, 펜. 준비가 끝나고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질문은 특별할 것 없어서, 소년은 지체없이 대답했다.
"117.78" "1504.65" "2.71"
인간이라면 보통 계산기가 필요했을테지만, 소년은 안드로이드였고 안드로이드는 보통 머릿속에 계산기가 내장되어 있다. 질문의 끝과 동시의 그 어지러운 숫자 계산을 끝내버린 소년은 이어질 질문을 기다리며 가만히 서있었다. -
594 라파엘 - 노아 (2B9WVSdbgU) 2021. 2. 19. 오후 7:47:49" 첫번째 대답 계산시간 0.00271초, 두번째 0.0016초, 세번째 0.00374초. 논리회로는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어. "
소년의 대답을 듣고서 태블릿과 종이 서류 위에 바삐 시선을 옮겨댔다. 조그만 글씨들이 잔뜩 적혀있는 서류의 빈칸에 유려한 필기체로 무언가를 적어내리더니, 다시 생글 웃음 띠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처럼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효율을 중시하는 소년의 성격 상 시간을 지체하는 일을 그닥 좋아하지 않을테니 축하의 말은 모든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을 때 해주기로 하고 다음 질문을 바로 잇기로 했다.
" 노아, 혹시 최근에 절전 모드가 아닌데도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아졌거나, 혹은 말을 하려고 하는데 혀가 꼬인다던가 하는 경험을 여러번 겪은 적이 있니? "
입술 아래에 볼펜을 대고 잠시 태블릿에 눈길을 두었다 곧바로 편안하게 어깨 힘을 풀어 아이를 쳐다봤다. 누가 보면 점검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주제에 심리상담이라도 하는 모양새였다.
" 아니면 반대로, 계산을 거치지 않은 말이 툭툭 튀어나온다던가, 반사작용처럼 몸이 멋대로 움직인다던가? 국가에서 검증된 기관 외의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은 적은 있어? 개조도 포함해서. "
톡, 톡.. 테이블 위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푸른 눈의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자신이 여태껏 수집했던 노아의 정보가 눈동자 위에 맺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출력되었다. 마지막 업데이트를 언제 했는지, 백업은 또 언제 했는지... 겨우 안드로이드 한 기체일 뿐인데 신경써야 할 것이 왜 이리 많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방대한 정보량에 라파엘은 잠시 눈을 한번 깜빡이는 것으로 제 망막 위에 떴던 창들을 전부 닫아버렸다.
" 전부 해당사항이 없다면 잠깐 이리로 와줄래? 신체 기능을 테스트해봐야 해서. " -
595 노아 - 라파엘 (1zut1txSQ6) 2021. 2. 19. 오후 8:22:51"네."
논리 회로가 제대로 기능한다는 말에 소년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은, 당신의 일이 아님에도 목소리가 꽤 들떴었다. 이건 단순한 반응인가, 아니면 정말로 기쁘기에 그런 것인가. 어느 쪽이든 그다지 상관 없었다. 어느 쪽이든, 설정된 것이었다. 소년은 이어서 당신이 하는 질문에 차분히 대답했다. 점검이라기 보다는 상담에 가깝게 보였다. 안드로이드에게도 성격과 기억이 있는 한 상담이라는 게.. 아주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개별적인 성격이 있고, 특징이 있고, 과거와 기억이 있다면 정신적인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기계에 마음이 있는가 하는 철할적인 고민은 아니다. 기록을 쌓아가며 살아가는 존재라면 어쩔 수 없는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예가 당신 아닌가. 당신의 과거에서 시작된 그...
"없습니다. "
"아뇨."
당신의 질문에 소년은 잠시 자신의 기록을 되짚어 보며 하나 하나 대답했다. 소년의 메모리에 남아있는 기록 상 당신이 하는 질문에 긍정할 일은 없었다. 소년은 최근에 완성된 몸인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주르르르 나열되는 질문의 끝에서 신체 기능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질문에 소년은 얌전히 당신의 앞으로 갔다.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으로 하는 D 모델 답지 않은 여리고 부드러운 외견. 아마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라면 디자인 상 최소한의 전투력만 집어 넣은 당신보다 약해보였다. -
596 밀러주 (vRC9b2vbco) 2021. 2. 20. 오전 12:52:20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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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라파엘 - 노아 (fxXCTOdUag) 2021. 2. 20. 오전 2:14:15하긴, 노아는 비교적 최근에 창조된 피조물이니 어딘가 벌써 망가진다는 일이 쉽진 않겠지. 나도 나름 최신형 기체인데 하나 둘 후배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 어쩐지 기계면서도 시간의 흐름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
소년이 특별한 반응 없이 부정적인 대답을 내놓을 때마다 그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종이 서류에 무언가를 적어내려가면서도 두 눈은 흘끔이며 아이를 쳐다봤다. 혹여 본인을 외면하고 있다는 오해를 하지 않게끔 하려는 라파엘의 소소한 배려 중 하나였다.
" 옳지, 잠시 여기에 앉아봐. 다리 곧게 펴고, 천천히 앞으로 숙여.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이야기 해줘. "
신체 기능 테스트는 전투력 테스트와는 달랐다. 이 테스트는 말 그대로 신체의 기초 기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급이 나눠지고, 때론 모델들마다 상이한 차이를 보이는 전투력관 달리 어떤 기체던간에 당연히 이상 없이 통과해야하는 것이었다. 물론 소년의 몸의 경우 하도 작고 연약해보여서 그를 이끄는 라파엘의 손길이 저도 모르게 다른 이를 대할 때 보다 더 조심스러워지긴 했다.
노아를 이끌어 잠시 바닥에 앉힌 후, 다리를 일자로 뻗게 지시해 그대로 등을 느리게 눌렀다. 소년의 상태와 표정을 살펴가며 한계치로 보이는 곳 까지 어깨를 압박했다가 문득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입을 열었다.
" 노아, 나중에 내부 파츠 점검을 위해 네 몸에 흐르는 혈액을 채취해갈건데, 혹시 주사기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거나 하진 않지? 너는 괜찮은 것 같지만, 안드로이드 중에는 아픈게 싫다고 점검을 이리저리 피해가는 기체도 몇 있거든. 꼭 신들이 병원에 가는 일을 싫어하는 것 처럼 말이야. " -
598 라파엘주 (fxXCTOdUag) 2021. 2. 20. 오전 2:14:36미안해.. 일이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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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미스트주 (zQ/NvCVfJw) 2021. 2. 20. 오전 9:53:59굳 몰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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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에스핀주 (b1b.XubtBg) 2021. 2. 20. 오후 1:44:23ヾ(*´∀`*)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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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라파엘주 (fxXCTOdUag) 2021. 2. 20. 오후 2:16:47몰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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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밀러주 (vRC9b2vbco) 2021. 2. 20. 오후 5:11:52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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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라파엘주 (fxXCTOdUag) 2021. 2. 20. 오후 5:30:32다들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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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xfvx2QuQRA (iiVWy51mxc) 2021. 2. 20. 오후 5:55:12갱신이야! 일이 많아서 밤샘했더니 너무 힘드네.. 지금 일어났지 뭐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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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밀러주 (vRC9b2vbco) 2021. 2. 20. 오후 6:22:45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고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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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노아 - 라파엘 (sH1X1VRaYE) 2021. 2. 20. 오후 6:23:27한 번 두 번 닿는, 당신의 자그마한 배려를 눈치 챈 것인지 아닌지 소년은 그저 무감한 얼굴로 있을 뿐이었다. 당신이 적어 내려가는 내용을 궁금해 하지도 않고 얌전히, 안드로이드란 존재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인형 같은 모습으로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가끔식 깜빡이는 눈이나, 기울어지는 고개가 이 소년이 살아있진 않아도,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예."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에 따라 소년은 이후 이어지는 신체 기능 테스트를 시작했다. 인간으로 치면 유연성 테스트 같은 이 테스트에, 소년은 표정의 변화 없이 그대로 주우우우욱 내려갔다. 아이와 같은 신체나이라 그런 것일까, 소년은 퍽 유연했다. 체조라도 하는 듯 소년은 다리에 맞닿다 싶이 한 수준에서도 별로 문제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불편한 느낌은 있지만 아프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언제까지 하고 있어야 하는가 가늠할 때 쯔음 당신이 말을 걸었다.
"괜찮습니다."
소년은 요인 경호를 위해 디자인 된 안드로이드였다. 방어 자체는 전용 장비인 '방주'를 통해 한다곤 해도 혹시 모를 상황에서는 소년 자신이 직접 몸을 날려야 했다. 주사기에 찔리는 정도는 당연히 문제 없었다. 오히려 소년은 아픈게 싫다 피하는 안드로이드도 있다는 당신의 말이 신기했다. 그리고 신기한 게 하나 더.
" 신들, 이라면 인간 분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주우욱 엎드린 채로 슬쩍 고개를 돌린 소년이 물었다. -
607 에스텔주 (P/KLxs/ARg) 2021. 2. 20. 오후 7:46:24현생 너무 바쁜 ;v;......
에스텔주 갱신이야~~!! 얼마 있다가 또 가봐야하지만... 어흑 마이깟!! -
608 ◆xfvx2QuQRA (iiVWy51mxc) 2021. 2. 20. 오후 8:27:57e다들 어서오고 현생 힘내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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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체터주 (uj5DprE7hI) 2021. 2. 20. 오후 8:48:40현생의 스트레이트!!! 효과는 굉장했다!!!!
갱신이야!!! -
610 ◆xfvx2QuQRA (iiVWy51mxc) 2021. 2. 20. 오후 8:52:57체터주 어서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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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xfvx2QuQRA (iiVWy51mxc) 2021. 2. 20. 오후 8:55:54오늘은 조금 한가해서 계속 있으면서 일상 구해볼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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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밀러주 (vRC9b2vbco) 2021. 2. 20. 오후 9:39:21식사후 등장입니다! 휴일이니 일상을 편하게 돌릴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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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xfvx2QuQRA (iiVWy51mxc) 2021. 2. 20. 오후 9:50:05밀러주 어서오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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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밀러주 (vRC9b2vbco) 2021. 2. 20. 오후 9:51:43안녕하세요! 일상을 구하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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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xfvx2QuQRA (iiVWy51mxc) 2021. 2. 20. 오후 10:14:44음~~ 구하고는 있지만 잠시 후에! 지금은 잠깐 일이 있어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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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밀러주 (vRC9b2vbco) 2021. 2. 20. 오후 10:15:32아쉽네요! 저도 일상이 가능하니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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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xfvx2QuQRA (iiVWy51mxc) 2021. 2. 20. 오후 10:24:30일하면서 같이 일상 돌리면 어느 한 쪽도 집중 못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8-8... 하나를 빨리 끝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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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밀러주 (vRC9b2vbco) 2021. 2. 20. 오후 11:23:34일 잘끝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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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xfvx2QuQRA (3uNxICO0zE) 2021. 2. 21. 오전 12:39:15돌아왔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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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밀러주 (W0GMTHQ5po) 2021. 2. 21. 오전 12:44:38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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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xfvx2QuQRA (3uNxICO0zE) 2021. 2. 21. 오전 12:49:57밀러주 오늘 한가한가보구나 :D!! 쉬는 날은 좋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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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밀러주 (W0GMTHQ5po) 2021. 2. 21. 오전 12:52:17좋아요! 아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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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세실주 (5j6YKRV.a6) 2021. 2. 21. 오후 1:33:21세실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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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밀러주 (W0GMTHQ5po) 2021. 2. 21. 오후 5:51:0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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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xfvx2QuQRA (3uNxICO0zE) 2021. 2. 21. 오후 10:49:51갱신이야! 오는 시간이 늦어져서 정말 미안해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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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밀러주 (W0GMTHQ5po) 2021. 2. 21. 오후 11:02:49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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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세실주 (Z4tYhgO1Rk) 2021. 2. 25. 오후 9:11:298ㅁ8... 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