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621> [상L/인외/일상] 마왕성, 그래도 마왕성 [2] (92)
이름 없음
2021. 2. 13. 오전 12:50:37 - 2021. 2. 20. 오후 9: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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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 (v2M9Xwbsp.) 2021. 2. 13. 오전 12:50:37※ 마왕성입니다. 마왕은 현재 여행을 떠난 상태며 15년 째 부재중입니다.
※ 마왕성은 살아있는 건물이며 미궁입니다. 큼직한 중심 시설들을 제외하고는 항상 변화합니다. 바, 수영장, 미용실 등 편의시설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 캐릭터들 위주이며 중심 스토리가 없습니다. 매 스레 >>0의 마왕성 게시판에 간단한 떡밥 같은 것들이 떨어집니다.
※ 정해진 것이 없는 만큼, ONLY 인외/난입 자유입니다. 비설들을 챙겨와주면 좋습니다.
※ 1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050
▷ 인간 대륙의 성 레오니아 교황국과 블론울펜디어 공화국이 봄이 지나기 전에 개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괜한 불똥 튀지않게 조심하시길 바라며, 전쟁의 결과를 두고 불법 사설 도박을 벌이는 것을 금지합니다. (개인적인 내기는 가능합니다.)
▷ 전 대륙에 걸쳐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왕성은 마력에 의해 보호되고 있으나 신수 중 '하늘을 기는 붉은 지네'와 '땅을 헤엄치는 낮은 곳의 웅덩이'의 습격 또한 발생할 수 있으니 각 경계 초소들은 경계 임무에 총력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 십이회 체제 유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일지도…십이회의 리더 선출로 인한 임시 마왕 대리는 필요한가? 그렇다면 누군가가 '마왕'의 자리를 대신해야 할 것인가? 민중의 여론에 따라 가상 투표도 실시할 가능성 有
▷ 월광죽림 OPEN! 대나무 사이를 거닐며 신선한 공기를 만끽하세요. 무한확장공간이므로 산책, 수련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
1 요하네스 (v2M9Xwbsp.) 2021. 2. 13. 오전 2:05:19#2스레만 세우고 졸려서 뿅! 다들 좋은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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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앙 게시판 ◆gwr1Qd.8cM (v2M9Xwbsp.) 2021. 2. 13. 오전 2:05:58>>0
확인용 인증코드! -
3 페넥스주 (rkuKdDk5LY) 2021. 2. 13. 오후 12:46:52#잠깐 갱신하고 갈게. 2판스레 세워줘서 고맙고 고생했어ㅜ 우리 멋진 스레주!❣
#다들 연휴 잘 보내~~ -
4 페넥스 (QaKtzE9ZzQ) 2021. 2. 13. 오후 9:20:32(오늘따라 게시판 내용 읽을 게 많네... 차례로 읽어본다. 3번째에 적힌 십이회의 리더 선출로 인한 임시 마왕 대리는 필요한가~와 관련된 내용을 읽으면서 미간이 살짝 찡그려진다.)
#이것은 난입레스! 다른 거 조금 하고 올거라 답레는 살짝 텀이 있을 거야~~
#여태 십이회는 멤버는 바뀌었어도 리더가 딱히 없었을 거 같은데... :3 이런 내용이 게시판에 언급된 건 nnn년만에 처음일까?
situplay>1596246050>821 (전판 시카고 답레)
왜 마왕님만 볼 수 있는데? 그거 기록하라고 명한 사람이 15년 전 마왕님이야? 응? (마왕님만 볼 수 있다는 말에 조금은 놀란다. 흠, 나라도 못 보는 기록은 있군. 그럼 어떻게 할까, 1. 눈앞의 이 악마를 설득해 손에 넣는다. 2. 마왕님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면 보여달라고 말해 본다. 페넥스는 화사하게 웃는 얼굴을 유지한 채 생각에 잠겼다.) ...? ...고마워! (당신이 타자치기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용지가 내밀어졌다. 굳이 설득하지 않아도, 마왕을 기다리지 않아도 원하던 것을 손에 넣은 셈이다. 한 번 고개를 갸웃했다가 이내 기쁜 얼굴로 미소하며 용지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그 기록을 빠르게 훑어보면서 미소가 사라진다. 뭐야, 이 엄청난 사생활 침해....) ...누가 이렇게 기록하라고 시켰을까. 너무 사적인 내용까지 적혀 있는데... 공적인 내용만 기록해도 충분하잖아? (혼잣말인 것 같지만, 당신이 들었을 수 있을만한 음량이었다. 기록을 살펴보던 눈이 당신을 향한다.) -
5 중앙 게시판 ◆gwr1Qd.8cM (gnogZoe1CY) 2021. 2. 14. 오전 11:59:27▷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또한, 식중독 피해자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다들 재료는 적당히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 우리 닌자들은 공공장소에서 연애하는 커플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각오하기를. (닌자의 각인이 찍혀있다.) -
6 페넥스 (dXt0BZnCFo) 2021. 2. 14. 오후 9:15:51(초콜릿 대신 견과류를 오독오독 먹고 있다. 단 건 축제 기간 때 많이 먹었으니까.) ...대체 닌자는 뭐 하는 애들이야...?
#갱신 :3 -
7 요하네스 (7fk.Bvo/oU) 2021. 2. 14. 오후 10:16:03(숙취로 인해 복도를 거의 기어다니다시피 하고 있다. 잘못 보면 좀비로 착각할 수도.) 우우...
#난입레스~!
situplay>1596246050>820
팬이랑 추종자랑 다른 점! 첫째! (갑자기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태생이 소심한 탓인지 그렇게 크지는 않다. 손가락을 펼쳐보이는 제스쳐도 자신감이 넘친다.) 팬은...기대하지 않아요. 뭘 하든 좋기 때문이죠. 둘째. 무작정 찬양만 하지 않아요. 그럴 일은 없을거라고 장담하지만, 만약 페넥스 님이... (딸꾹.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말을 끊고서 작게 입을 벌린 채로 멍하니 있었다.) ...셋째.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어허엉. 꺼이꺼이 우는 요하네스의 투구 아래로 눈물이 뚝뚝 흘러내린다.) 다행이다...리본보다 나아서... (우엥.) 후드 님...물맛이 이상해요...짜고...밍밍하고...술맛나요. (그거야 당신이 따라준 물에 눈물이 뚝뚝 떨어졌기 때문이겠지. 그런데도 잔을 비우고서는 제 팔로 거칠게 투구 아래를 닦아냈다. 중간에 잠깐 투구를 들어서 닦은 것 같기도 한데.) ...전 재앙이거든요. 마왕님이 주신 투구를 쓰기 전까지 제 주변은 전부 시들고, 죽어갔어요. 너무 많은 생명을 앗아가버려서, 셀 수도 없어요. (발음이 엉망진창이다. 투구를 붙잡아 받치고 있던 팔이 주르륵 떨어지더니 결국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힘을 역이용해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친절하게 대하려고 해도...죄책감에 매일 악몽을 꿔요. 근데 오늘은 안 꿀 것 같아요. 술을 마시면 좀 낫거든요. (힘 빠진 웃음소리. 그 뒤로는 말이 없어졌다.) ...이상한 이야기 해서 죄송헤요. 저 아직 갠찮아요. 근데 어라, 왜 페넥스 님히 아니지...? 질려버리면 안대는데... (혀가 꼬여버린 탓에 목소리도 작아졌다. 헤롱헤롱.)
#사직서+가출+투신장소 찾기가 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페넥스주가 만족스럽다면...됐다....휴...........................
#특수한 조건이 필요한데 더 흑역사를 늘려줄 순 없으니 비밀로 할래(쉿) ㅋㅋㅋㅋ
#늦어서 미안해 킇 휴일은 잘 보냈어?? -
8 페넥스 (dXt0BZnCFo) 2021. 2. 14. 오후 11:36:37>>7 (당신의 이야기를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다. 팬은 기대하지 않고, 찬양만 하지 않고, 또) 만약에, 다음에 무슨 말 하려고 했어...? 생략해버리면 내가 궁금한데...? (잘 이야기하다가 말을 끊고서 입을 벌린 채로 멍하니 있는 것을 바라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나 진짜 궁금한데...) 그렇구나.... (지켜만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는 건가. 확실히 추종자랑 팬은 다른 건지도 모르겠다, 생각하며 투구 아래에 뚝뚝 흐르는 눈물을 손끝으로 조심히 한 번 훔쳤다가 손으로 닦아줄 양은 아닌 것 같아서. 티슈를 뽑아 턱 밑에 대어주었다. 조금 그러고 있다가 티슈가 너무 젖어 물을 더 흡수를 못 할 것 같으면 티슈를 내려 테이블 한켠에 내려두겠지. 조금 잘못한 게 아니고, 꽤 잘못한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리본보다만 낫겠니? 요하네스는 요하네스라서 가치가 있는 거지. 스스로를 리본-물건-보다 보잘 것 없다고 하면 안 돼. 응. (술에 취한 터라 얼마나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 페넥스는 당신의 낮아진 자존감을 다독여주는 말을 고심했지만, 사실 말 하는 그렇게 자신 있는 분야는 아니라서... 일단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했다만 당신에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 응. (술을 따른 잔에 물을 붓고 눈물이 섞이면 당신이 말하는 맛이 되겠지. 투구를 들었다고 해도 완전히 벗지는 않는구나. 왠지는 모르겠지만, 울리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역시 내가 뭔가 잘못했나...?) ... (엉망진창인 발음이더라도 내용은 들렸다. 당신은 페넥스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가진 마족일지도 모르겠다. 페넥스는 가타부타 말을 얹지 않고 조용히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술을 마시면 좀 낫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미간을 조금 찡그렸다가 핀다.) ...넌 너무 상냥하고 착하고 마음이 여려서 죄책감을 가지는구나... 그런 비슷한 힘을 가지고도 죄책감을 안 가지는 부류도 있는데 (죄책감을 안 가지는 부류, 를 언급할 때 조금 망설였다. 나도 그 부류에 들어가나...?) 넌 너무... 착해. 그 점이 마족 같지 않다고 하더라도 나는 네 그런 부분이 싫지는 않아. (다만 넌 고생이겠지. 역시 마족이든 인간이든 짐승이든 너무 착하면 손해를 보는 것이다, 생각하며 페넥스는 미간을 찡그리며 웃었다.) 별로, 이상한 이야기는 아니었어. (다만 마음속 이야기라고 할까, 술에 취하지 않고서야 해주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였지. 응.) ....자, 이러면 페넥스 님이지? (후드의 모자 부분을 벗었다. 당신에게만 인식방해 마법이 작용하지 않도록 조정했다. 만두처럼 머리를 양쪽으로 말아 올려 평소보다 좀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헤어스타일을 한 페넥스가 방긋 웃었다.) 반 묶음이 아니라 페넥스님 안 같으려나? 뭐, 후드를 완전히 벗으면 복장도 평소랑 다르긴 해. (소곤소곤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아니 잠깐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가출에 투신 장소 찾기가 추가 되는 거예요...ㅋㅋㅋㅋㅋ 와... 비설까지 들어버렸다! ㅠㅠㅠㅠ (페넥스주는 너무 좋은데) (요하네스 필름 안 끊기면 가출해요....?)
#투구 (잠깐) 벗었으니까 피크루 공개 해주는 거예요? (두근) 비설... 속 이야기?? 투구 설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버려서 차마 사슴 모습까지 조를 순 없는데, 비밀로 하지 말라고 조르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 <:Q
#괜찮아! 페넥스주는 휴일 잘 보냈어! 요하네스주도 휴일 잘 보냈어? :> -
9 요하네스 (iJYL4lsKQU) 2021. 2. 15. 오전 12:15:14>>8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죠? 저 분명...정체를 숨긴 후드 님이랑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아, 아직 계시구나. 다행이다. (무슨 치매에 걸린 사람 마냥 남의 사정도 모른 채 해맑다. 설마 하니 잠깐 잠든 걸지도 모른다. 당신이 눈물을 닦아줄 즈음이면 코를 훌쩍거리며 울음을 멈추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충분히 제정신의 요하네스였다면 할복했을 만큼 민폐를 끼치고 있었지만, 나름대로 취한 상태에서도 당신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어하진 않는 듯 보였다.) 후드 씨는 상냥하시네요. 진짜로요. 네, 저는 리본보다 조금 나은 사람이에요! (헤실헤실, 술기운으로 풀어진 미소가 흐물거린다. 정말로 그렇게 믿어버린 사람처럼 당당하다. 충분히, 아니 그 이상으로 위로가 된 듯 보인다.) 제가 착하다고요...? (그렇게 중얼거린 요하네스는 손 끝으로 몇 번이나 자신의 유리잔을 톡톡 두드렸다. 술기운으로도 지울 수 없는 본심을 꺼내기 위해, 시간을 들여서 말을 고르는 듯.)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이기적인 선택인걸요. 그렇지만...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진심이 담겨있는 감사인사 끝에 딸꾹 소리가 붙어나왔다. 울고, 웃고, 딸꾹질하고. 그러다가 당신이 후드를 벗고, 평소와 다른 헤어스타일을 한 당신을 발견하고는 턱이 떨어진 사람처럼 놀란 얼굴로 바라본다.) 환각 마법인가요...? (그것이 첫마디. 지나치게 감격한 나머지, 투구를 슬쩍 들어올렸다. 아마도 눈 앞의 시야에 방해가 된 탓이겠지. 투구 아래로 어렴풋이 드러난 얼굴은 생각보다 앳되보였고, 뿔에서 자라난 가지와 같은 색의 분홍빛 눈동자가 물기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만두머리...양갈래...페넥스 님... (뇌의 용량 한도를 초과한 탓일까, 투구를 올린 손으로 입가를 가린 탓에 새빨갛게 물든 얼굴 위로 투구가 다시금 씌어졌다. 감격? 공포? 당신의 이어진 작은 속삭임에 급 침착해졌다.) ......저 갈래요. (당신이 말릴 틈도 없이 술병을 손에 집어, 꿀꺽꿀꺽 마신다. 그리고 스르르 테이블 위에 천천히 팔을 모아 그 위에 얼굴을 뉘었다. 아주 행복해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여기서 막레! 더 이어가면 요하네스+요하네스주의 이성이 못버틸 거 같아서.........하아하아 페넥스님 픽크루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서 기절할거같아ㅜ
#사실 너무 오래 끌기에도...오래 끌만큼 중요한게 아니니까 공개하려고 ㅋㅋㅋㅋ ㅠㅠ 페넥스주 아주 졸라쟁이야 맨날 쪼르기나하구 !
#끝내주는 휴일이라기엔 슬픈 일이 겹쳐서 힘들었어...하지만 지금은 극복완료! 페넥스주 휴일 잘보냈다니 아주 다행이야(쑤다다다다담) -
10 요하네스 (iJYL4lsKQU) 2021. 2. 15. 오전 12: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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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전 12:45:25>>9-10
#막레 고마워! (후드 다 벗은 모습 못 보여줘서 아쉽다...) 이성이 못 버티다니...? (왜죠?) 요하네스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D 왠지 요하네스 비설? 생각하면... 이라고 할까 답레 쓸 생각하다가 떠올린 건데 페넥스는 요하네스랑 좀 대조적인? 측면도 가진 것 같다... 친절한 느낌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친절한 느낌이라도 많이 다른가...?? 둘 다 마족치곤 친절한 편에 속하지만 뭔가 그 친절의 느낌이 다른...?? 페넥스가 (상사의..?) 관대한 느낌도 드는 친절이라면, 요하네스는 (서비스업의..?) 상냥한 느낌이 드는 친절이지...>:3)
#픽크루도 딱 손으로 입가 가린 모습으로 만들어 줬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너무 청순하고 예쁜데... :Q 요하네스는 분홍머리카락일거라고 궁예했는데 (또 빗나감), 분홍눈이었구나... 마족이 이렇게 청순해도 되는걸까...? (졸라쟁이ㅋㅋㅋㅋㅋㅋ 쪼르는 거 들어줘서 넘 고마워! (*´ლ`*))
#앗... (꼬오옥) (쓰담쓰담) 극복했다니 다행이지만, 오늘은 일찍 푹 자기야! 휴일 넘 쏜살같이 갔어.... >:D 잘자고 좋은 꿈 꿔, 요하네스주! -
12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전 12:58:14#흐윽... 대화 레스에서 풀어야 하는데... 왜 대조적인 측면을 가진 거 같다고 생각하냐면, 페넥스의 힘도 충분히 주변을 시들고 불태우고 죽게 할 수 있지만... 그거에 죄책감 (일부러라도) 안 가지려고 할 거라서... <:l 요하네스는 그 힘을 본인이 조절 못하지만, 페넥스는 그 힘을 본인이 조절할 줄 안다는 것도 대조적이다. ... 답레를 더 이어갔다면 이 내용이 나왔을까...? 싶은데 이야기 안 해줄 것도 같다, 요하네스가 가진 상냥한 페넥스님 이미지를 지켜주고 싶어서...
#티미 넘 길어졌다... 이제 줄여야지.. ㅇ<-< 잘자요... -
13 중앙 게시판 ◆gwr1Qd.8cM (iJYL4lsKQU) 2021. 2. 15. 오후 5:07:09▷ 늘 마왕성의 치안을 위해 힘써주는 민간방위대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곧 있을 월말에 표창장 수여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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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후 7:23:00(도서관에서 이런 저런 책들을 쌓아놓고 읽고 있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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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요하네스 (iJYL4lsKQU) 2021. 2. 15. 오후 8:48:58>>14
(개인적인 이유로 책들을 기웃거리던 도중, 당신을 발견하곤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페넥스 님. 어제는 잘 들어가셨나요?
#페넥스주 ㅎㅇ!!!ㄱ악 대조적인 측면 재밌다 더 가져와 더!! 생각해보면 이상적인 상사와 이상적인 서비스업 종사자긴해.....(아니이게이렇게?)
#외관상의 모티브는 다크소울의 화방녀, 심층적으로 따지면 모노노케히메의 사슴신이야! 다만 좀 더 인간적이겠지...어어억 떡밥 보고싶어ㅜ더 이어나가고 싶은데 기력이 딸린다ㅠㅠ 사실 페넥스가 그 부분을 숨기는 이상, 요하네스는 계속해서 십이회의 페넥스를 접할 수 밖에 없을테니 그 부분은 애석하네...(씁슬~) -
16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후 9:07:11>>15 나야 잘 들어갔지, 너는? (쌓아두었던 책은 고서부터 최신간까지 꽤 다양하다. 보고 있던 책을 덮으며 당신 쪽으로 시선을 주었다.) (빤히) (어제 일 기억 못 하나 봐...?)
#ㅋㅋㅋㅋㅋ 대조적인 측면... 이라고 하면, 페넥스는 여성체인데 잘생겼다, 멋있다(아름답다).... 소리를 들을 거 같다면, 요하네스는 남성체인데 청순하다, 예쁘다 소리를 들을 거 같다는 점...? 대조적인 측면은 아닌데... 현대 au로 가면 예~전에 썰 풀어줄 때 요하네스 카페에 방문한 향수 광고 모델 페넥스를 생각하긴 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다크소울 화방녀 검색해 보니까 너무.. 너무 예쁜데요....?? -
17 요하네스 (iJYL4lsKQU) 2021. 2. 15. 오후 9:17:44>>16
저는 자동 귀가 마법이 걸려있어서요. 저번에 어떤 마법사 님이 도와주셨어요. (머쓱한 웃음소리를 내며 제 볼가를 긁적거린다. 빤히 쳐다보는 시선에 어색한 미소가 천천히 괴로운 표정으로 바뀌어간다.) 제, 제가 어제 페넥스 님에게 뭔가 실수를 했나요...?
#그렇네....하지만 페넥스는 잘생기고 멋있고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거 다하잖아...?? 거기의 대조면...응 요하네스야 힘내! ㅋㅋㅋㅋㅋ헐 대박이네 페넥스 선글라스 필수겠다 0ㅁ0) 요하네스 그 때도 찐팬이겠지...몰라볼 리가 없다.......
#그치?? 아 뭔가 취향에 맞춘 느낌이라 기분좋은걸(히히) 투구의 비쥬얼만 따온거긴 하지만! -
18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후 9:29:25>>17 다행이네. (안 그랬으면 어디 호텔에 맡기거나 -비용은 페넥스가 지불하겠지만- 마왕성 휴게실에 데려다 줬을텐데, 그런 곳보다야 집이 낫겠지.) ...기억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나는데? (필름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끊겼는지 모르겠으므로 그냥 물어본다.)
#페넥스한테 붙는 게 왜 그렇게 많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 광고 한 편만 찍었다 치면 선글라스 쓰고 있어도... 몰라보지 않을까...? :3
#취향 상관 없이 다 예쁘다고 생각할 거 같은데... (찾은 이미지 봄) 눈가리개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저게 투구였구나...? 저런 투구 쓰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나...?? -
19 요하네스 (iJYL4lsKQU) 2021. 2. 15. 오후 9:38:33>>18
...음식이 맛있었어요. (살짝 쥔 손을 입가에 댄 채 곰곰히 생각하던 끝에 대답을 내놓았다. 거의 주정을 부리던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 여전히 불안한 듯 고개를 살짝 숙인 채 당신을 올려다보듯이 한다.) 제가 이상한 말이라도 해버렸다면 사과드리고 싶어요. 절제 없이 마시면 안됐었는데...
#엑 광고 한편만 찍은거야!? 그럼 페넥스주처럼 요하네스에게 희미한 이미지로 남아있을 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괜히 반가워서 이것저것 향수 추천하는 요하네스...
#아앝 들켰다ㅎ; 눈가리개 용도로 사용하긴 하는데 요하네스가 쓰고 있는건 좀 더 투구 같은 느낌이겠지...? 아무튼 입가만 보임! 응응 -
20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후 9:51:40>>19 그래...? (음식...이 맛있었다면 술 취한 이후는 아예 기억 못한다고 해도 무방하겠다. 손을 뻗어 닿을 거리였다면, 불안해 하는 당신의 손등 위로 두어번 토닥토닥을 해주었을 것이다.) 딱히 이상한 말은 안 했는데...? (잠시 생각해보던 페넥스가 친근해 보이는 표정으로 미소지었다. 이상한 말은 안 했지. 당신이 아마 제정신으로는 해주지 않을 만한 이야기를 해주었을 뿐.) 절제 없이 마시는 날도 있는 거지, 응. (이렇게 말하면서도 현재의 페넥스가 누군가의 앞에서 절제 없이 술 마실 수 없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다.) 취한 모습, 싫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불안해 하거나 걱정하지 않아도 돼. (방긋)
#여러 편 찍어야 찐팬이 되주는 구나...? :Q 왜 향수 추천해 주는 데요...ㅋㅋㅋㅋㅋㅋ (추천 향수 광고도 찍어달라는 뜻인가요..ㅋㅋㅋㅋㅋ) 이거 저거 추천해주면 뭘 제일 추천하는데? 라고 물어볼 거 같다. 자기가 광고한 향수가 제일 추천하는 거라고 대답해주면 방긋 웃겠지.
#난 좀 더 단순한 디자인 생각했었다... (입만 뚫린 옛날투구...) 뺨, 코밑, 턱선, 입술 다 보이던데 거기서 눈가리개 투구가 좀 더 길어진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나? :q -
21 요하네스 (iJYL4lsKQU) 2021. 2. 15. 오후 10:02:40>>20
(손등에 닿은 당신의 토닥임이 위로가 된 듯, 어깨에서 힘이 풀려나갔다. 이상한 말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안심했는지 한숨을 내쉰다.) ...저는 페넥스 님을 믿지만, 제가 과음한 날이면 다들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해줘서 기분이 묘해요. (다른 이들의 선량함이 모인 결과이리라.) 싫지 않았다니, 저 역시 뭔가 했나요? (흐아악. 역시 불안한 지 투구 아래에도 새파랗게 질린 얼굴이 보인다.) 다음부턴 제대로 절제해볼게요. 적어도 페넥스 님하고 마실 땐요. (그렇게 말하면서 당신이 읽고 있는 책의 표지를 슥 살펴본다.) 도서관에는 취미로 들르신 건가요?
#어어 그래도 오래 이미지가 남아있다는 뜻이니까 팬과는 다른 개념이 아닐까...? 이미지에 맞춰서 추천해줄거같은데 헉페넥스주 천재 사실 상상하던 이미지 그대로(원본 그대로)니까 추천해줄거 같긴 해ㅋㅋㅋㅋ굿 아이디어!
#응응 입가부터 아래만 보일 정도의? 머리카락도 전부 가리고 있으니까 투구의 이미지가 강할 지도 몰라 -
22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후 10:15:07>>21 ... (다른 사람 앞에서도 다 과거 이야기를 한 건가....? 에서 아주 살짝 충격받았다. 약간... 술 취하면 속엣말들을 꺼내놓는 스타일인가...) 음, 딱히...? (갸웃. 감정기복도 좀 있었고, 투구에 얽힌 이야기 하고, 앞에 있는데도 페넥스님 안 보인다고 하고... 더 있었나..?) 절제해도 좋고, 절제하지 않아도 좋아. 원하는대로 해. (가볍게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 적어도 페넥스님하고 마실 땐요, 라고 말할 때 좀 서운해 하는 얼굴로 당신을 잠시 바라보긴 했지만.) 취미...까진 아니고. (당신이 보고 있는 표지는 최신 역사서다. 페넥스에 대한 것이 실린 내용을 살펴보려고 읽었다.) 역사책에 내가 나온다고 말해줬잖아. 좀 살펴둘까, 했지. 응. (이런 저런 책들을 정리해 반납대에 둔다. 역사서나 십이회, 그리고 마왕에 대한 책들이나 의술서 약학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언어로 된 고서 같은... 것들이 섞여 있다. 뭘 기준으로 골랐는지 모르겠는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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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요하네스 (iJYL4lsKQU) 2021. 2. 15. 오후 10:30:48>>22
(당신에게서 느껴진 미미한 기색의 변화에 물음표를 띄운 미소를 지으며 마찬가지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충격받을 수도 있는 절 위해서 숨기시는 건 아니고요...? 저한테 질리신 건 아니죠...? 페넥스 님한텐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어요. (흐엉. 술 취했을 때나 아닐 때나 물어보는 게 똑같다. 어지간히 당신에게서 미움받기 싫은 듯 하다.) 아, 신경쓰이셨던건가요? 십이회 관련 자료라면...이 책도 추천드려요. (요하네스가 책장에서 뽑아든 것은 조금 오래됐으나 마인전쟁의 전쟁 개요나 전술과 관련된 내용이다.) 페넥스 님은 영향력도 있으신 편이시니 자주 나올텐데. 좋은 취지의 의료협회도 존재하는걸요. -
24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후 10:41:13>>23 좋은 모습만 보이지 않아도 괜찮은데? (라고 말하며 옅게 미소 짓는다. 숨기는 건 아니고 말하지 않는 거야. 질리는 건 아니죠? 라는 뉘앙스의 말을 서너번쯤 한 것 같은데, 누군가에게 질리는 데 트라우마라도 있나 싶었다.) (십이회 팬이 추천하는 자료니까 믿고 볼만 하겠지, 응. 당신이 말한 책을 건네받아 훑어본다.) 영향력 없는 편이 좋겠는데... (본인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싶었는지 피식 웃는다. 뭐, 대리 마왕을 뽑는다는 논의가 오가거나, 십이회의 리더를 선출하자고 한다면 난 둘 다 하지 말아야지. 응.) ...? 의료 협회...? (갸웃. 좋은 취지라도 '페넥스'의 이름을 달고 있는 건 좀 싫고 부담스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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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요하네스 (iJYL4lsKQU) 2021. 2. 15. 오후 10:50:04>>24
그건...생각만 해도 부끄러운걸요. 페넥스 님처럼 완벽한 사람은 모를 거에요. 사람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을지... (쓴웃음을 짓는 게 퍽 어둡다. 술을 마시고 난 다음의 소문이 났던 주정을 떠올리고 있다. 그러다가 들려온 중얼거림에 당신을 빤히 바라본다.) 페넥스 님은 다른 십이회 분들처럼 유명세를 떨치거나, 추종자를 만드는 데 흥미가 없으신 것 같아요. 따로 이유가 있는 건가요? (힘에는 권력이, 권력에는 많은 관심이 달라붙기 마련이니까. 설마 자신의 관심마저 부담스러운걸까? 요하네스는 숨을 삼키고 제 발끝만 물끄러미 내려다본다. 앞으론 자제해야겠다, 응.) 네, 기원이 불분명하단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오래된 협회에요. -
26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후 11:05:09>>25 ... (완벽하다고 말하진 않겠지만, 그저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위엄있으면서도 친근한,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는 않을 그런 상사.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 아주 모르는 분야는 아닌데. 페넥스는 드물게, 어떠한 표정도 짓지 않고 당신을 보았다. 저런 말을 들을 정도면 난 잘 하고 있는 게 맞는데 썩 행복한 기분은 들지 않는다.) 이유...? 이유가 있다면 있지만, 그다지 알려주고 싶지는 않네. 응. (이유... 라고 중얼거렸다가, 곤란한 표정으로 웃어보였다. 이렇게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웃어도 캐물어 볼 테야?) 그 의료협회 이름이 뭔데? 궁금하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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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요하네스 (iJYL4lsKQU) 2021. 2. 15. 오후 11:17:10>>26
아, 죄송해요, 페넥스 님. 너무 사적인 질문이었네요. 알려주시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더 캐물을 리가 없다. 요하네스는 되려 괜찮다는 듯, 신경쓰지 않는 듯이 미소를 지어보였다. 술자리 한 번 가진 걸로 친해졌다거나, 그럴리가. 본인이 생각해도 안일한 질문이었기에 마음 속으로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으허헝. 다시금 안내인 요하네스의 자리로 돌아온 뒤로, 살짝 헛기침을 했다.) 적야의 십자회에요. 레드문 축제에서 딴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어요. (당신이 반납해야하는 책들을 도와서 자리에 맞게 정리해넣는다. 그러다 막 생각난 사실에 당신을 돌아본다.) 아, 그러고보니 옷이 어느정도 만들어졌어요. 나중에 들러주셔서 사이즈 한 번 확인해주시겠어요? -
28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후 11:33:07>>27 응, 캐묻지 않아줘서 고마워. (역시 캐묻지 않는구나. 신경쓰지 않는듯한 미소를 잠시간 바라보다가 언제나처럼 빙긋 마주 웃는다. 친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당신이 페넥스의 --에도 의연할 수 있냐의 문제였지만, 페넥스의 생각으로는 당신은 의연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게다가 마왕성의 모든 일이 기록되고 있다면, 여기서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레드문 축제도 아주... 오래 되긴 했지. 응. (적야회 십자회도 알아봐야지. 도서관에 들를 일이 또 생겼네.) 도서관 일도 해봤어? 정리 잘하네. (반납할 책을 자리에 맞게 정리하는 걸 아주 조금 신기하게 보았다.) ...응, 어디로 가면 되는데? (다 만들고 나서 피팅은 아니구나, 하기야 맞춤복도 가봉 전에 입어보긴 한다.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어디로 가면 되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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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요하네스 (iJYL4lsKQU) 2021. 2. 15. 오후 11:37:19#요하네스주는 이만 자러간다앙 ~_~ 다들 쫀밤되길! 페넥스주도 쫀밤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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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페넥스 (SRbSk0XPq6) 2021. 2. 15. 오후 11:41:57#요하네스주 잘자고 좋은 꿈 꿔 >:D 다들 쫀밤...!! 페넥스주도 이만 들어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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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중앙 게시판 ◆gwr1Qd.8cM (WwgLzlKu2g) 2021. 2. 16. 오후 1:35:09▷ 오늘은 마리의 날입니다. 마왕성을 처음으로 발견한 고대 마족 마리가 마왕성 안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머리카락을 이용한 설화에서 따온 날이므로, 서로의 머리카락을 한 올씩 뽑아 상대의 행운을 비는 전통이 생겼습니다.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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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if/JfLKmic) 2021. 2. 16. 오후 2:09:33(머리에 땜빵이 난 은발의 여자가 적당한 벽에 기대서 앉아있다. 품에 여자의 상반신을 넘는 길이의 긴 물건을 안고 있다. 무슨 물건인지는 붕대로 둘둘 말려 있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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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요하네스 (WwgLzlKu2g) 2021. 2. 16. 오후 8:02:10>>28
(마주 웃어보이는 당신의 미소에 은은하게 치유받았다. 계속 저 미소를 볼 수 있다면.) 이래뵈도 마왕성의 잡무 담당이에요. 야기 씨들보다는 좀 부족하긴 하지만요. (왠지 모르게 다방면의 지식이 있던 것도 그 덕일지도 모른다. 나름 뿌듯해보이는 모습으로 어깨를 꼿꼿이 피다가도 당신의 말에 살짝 놀란 듯 보였다.) 아, 지금은 페넥스 님의 독서 시간을 방해할 수 없는걸요. 나중에 만나게 되면 말씀 드릴게요. (아직 덜 다듬기도 했고. 조그맣게 중얼거린다.)
>>32
(게시판을 읽던 도중, 근처에 앉아있는 당신을 발견하고는 놀란 듯 아, 소리를 냈다.) 저기, 누가 이런 짓을...? 누가 괴롭힌 건가요? -
34 성검(?) (8M2pE3tWSA) 2021. 2. 16. 오후 8: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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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요하네스 (WwgLzlKu2g) 2021. 2. 16. 오후 8:32:24>>34
네?! (네?) 아니, 분명 오해에요. (과거의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뇌를 공격해왔다. 시야에 들어온 당신의 품에 안겨있던 성검에 기겁한 듯, 흐아악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른다. 무섭다고는 하나, 당신의 허리에서 난 소리를 대놓고 무시할 수는 없었다.) ...저, 저기. 분명 말씀드리지만 오해인 것 같은데...어디 다치신건가요? -
36 성검(?) (8M2pE3tWSA) 2021. 2. 16. 오후 8:42:58>>35
다쳤어... 다쳤다고... 그 늑대 꼬마들이 갑자기 건들고 도망치길래 머리카락을 잡았는데! 애들은 갑자기 울기 시작하지, 작은 주제에 엄청 강한 꼬맹이가 나를 때려잡고 붕대로 칭칭 묶어놓질 않나! 내가 애도 아닌데 잔소리를 늘어놓고! 마족들은 다 이러나? 하여튼... 하여튼... (굉장히 피해자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가해자였나 보다. 자기 억울한 말을 늘어놓을 때만 기운이 넘쳐흐른다.) 용사! 너는 내 주인이잖아... 나같은 검을 뽑았으면 잘 써야지. 응? (자기 말만 늘어놓는 민폐 여자다... 게다가 자신이 검이라니 정신이 이상한 것 같다. 아까 전까지 안고 있던 성검?은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당신 아래까지 우스꽝스러운 몰골로 굴러서 다가온다.) 근데 나를 담을 칼집은 안 매고 다니나?
#자기 자신을 성검이라고 믿는 이상한 여자(?)
#너무 제멋대로 굴어서 불편하시다면 좀 순화하겠습니다. -
37 요하네스 (WwgLzlKu2g) 2021. 2. 16. 오후 8:48:31>>36
(지금 눈 앞의 여성은 장난을 친 아이들을 붙잡았다가 역으로 당해놓고 그 이야기를 카페에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의 불평처럼 하고 있는 건가. 요하네스는 잠시 정신이 아득해지려다 간신히 그 줄을 붙잡았다.) 제가...그게...뽑았다기 보다는... (당신이 달려들었잖아요! 라고 따지기에는 당신의 행색이 너무나도 슬프다. 고개를 푹 숙인 채 감정을 죽이고 바닥에 떨어뜨린 성검과 당신을 번갈아 쳐다본다.) 그...말씀하시는 게 잘 이해가 안가서요. 검은 저기 있는데, 당신은 누구인가요? (어느 쪽이나 슬픈 행색이지만 일단 검을 가리키며 침착하게 물어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냐!! 너무 재밌는걸ㅜㅜㅜㅜㅜ 허리가 나가서 굴러오다니 성검 너어 ㅠㅠㅠㅠㅠ -
38 페넥스 (A6xXQDJcwQ) 2021. 2. 16. 오후 9:04:54>>32 (성 마리의 날이라고 많이 뽑혔나보다.) 그 안에 든 거 뭐야? (호기심이 동했는지 방긋 웃으며 당신에게 말을 걸었다.) 머리는 성 마리의 날이라 많이 뽑힌 거야, 응?
#에고소드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Q?
>>33 그래...? 그래서 늘 이거 저거 하는 게 많았구나. 부족하다고는 겸양의 표현이겠지? 넌 늘 잘했어. (그러고보면 볼 때마다 다른 역할을 했던 것 같기도.. 기억 속에 당신을 떠올려 보았다. 술 취해서 당신이 원했던 잘했다는 말을 이럴 때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칭찬했다.) ...책 다 정리했는데? (물론 적야의 십자회라는 건 또 조사해볼 생각이지만.) ...? (맞춤 옷은 원래 완성되기 전에 입어보는 거 아니야...? 아직 덜 다듬었다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가) 그럼 나중에 만나면 다 완성된 옷을 입어보는 거야? (동양식 옷은 또 다른가보다 알아서 납득했다.)
#오늘도 텀이 있음... :3 다들 좋은 밤! -
39 베아트리스 (8M2pE3tWSA) 2021. 2. 16. 오후 9:47:24>>37
응? (당신의 말을 잠깐 이해하지 못하는 듯 멈춰 있다가 당신을 보고, 칼을 보고, 자기 자신을 본다.) 나는 여기 있잖아? (성검을 가리키며) 그리고 저것도 나고. (자기가 먼저 이상한 소릴 하고 있으면서 당신을 이상하단 눈으로 보고 있다.) 아하, 내가 뭔지 물은 건가? 나는 성검 베아트리스! 얼마 전에 너를 주인으로 인정해준 칼이지! (강제로 시켰으면서 이게 대체 뭔 소리야! 그러면서 매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당신을 본다. 꼬질꼬질하게 누워있는 주제에.)
>>38
성 마리? 뭐야 그건. 마족들한테 성인도 있나? (여자는 고깝다는 듯이 땜빵을 붙잡고 표정을 구겼다.) 난 그런 거 몰라. 꼬맹이들이 달려들어서 뽑아갔단 말야. 안에 든 거? 그건 또 뭔 소리야? (누가 봐도 자기가 안고 있는 긴 물건을 말하는 건데 어리둥절한 듯 당신을 보고 있다.) 너 뭔가 이상한... 아, 그... 그... 그 녀석 이잖아!!!! (마왕성 지붕이 떨어져라 소리를 지른다. 날 바위째로 밀어서 좋지 못한 미래를 실현하려고 했던 그 마족... 이라는 뒷말은 애써 속으로 삼켰다.) 그, 무슨 일이신지...? (태도가 눈에 띄게 공손해졌다.) -
40 페넥스 (A6xXQDJcwQ) 2021. 2. 16. 오후 10:06:31>>39 아니, 그냥 마리의 날인데. 앞에 성을 붙여봤어. (방긋 웃는다. 그러나 당신의 말에 마족들 운운이나, 성인 운운을 듣고 마왕성 쪽에서 일하는 마족은 아닌가보다 싶었다. 마왕성에서 못 보던 이라서 혹시나 하고 떠봤던 것이다. 일단은 적대적이네, 응.) 은색이 예뻐서 뽑았나...? (갸웃) 그 붕대로 싸고 있는 거 말야. (왜 어리둥절해 하는 걸까? 물끄럼 바라본다.) ....그 녀석? (감히 나한테 녀석이라는 호칭을 쓰네, 응. 페넥스는 화사하게 웃었다. 황금색 눈이 홀릴 정도로 예쁘게 휘었으나 왠지 모르게 위협적으로 느껴질수도 있겠다.) 앞에 그, 라고 붙였으니까 날 만난 적은 있을 테고, 녀석이라고 붙인 걸 봐선 내가 누군지 모르네. 너.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만났을까, 응. (페넥스는 당신의 손을 붙잡으려고 했다. 일단 도망 못 가게 잡아둘 심산이었지만, 도망가더라도 뭐... 쫓아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한다.) 무슨 일로 말을 걸었다고 생각해, 응? (방긋, 웃으며 당신이 대답하길 기다린다.)
#성 마리의 날은 페넥스주의 실수였으나... 페넥스가 의도적으로 흘린 걸로 칩시다.. ◑▽◑ -
41 베아트리스 (8M2pE3tWSA) 2021. 2. 16. 오후 10:21:55>>40
뭐야. 마리라는 마족 별로 안 좋아하는 마족이야? (마족한테 성인이 있는 게 아니라면야, 마족 앞에 聖이라는 글자를 붙이는 건 모욕... 아니, 聖? 누구 맘대로 마족에 나랑 같은 聖을 붙여?) 흐음. 은이 신성한 금속이긴 하고, 나도 좀 닮긴 했지만 난 은 재질은 아니거든? (또 시작되는 여자의 헛소리...) ... (는 바로 합죽이가 되었다. 구겨진 종이처럼 똥 씹은 표정이던 얼굴이, 진짜로 당신의 손에 구겨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식은땀을 줄줄 흘린다.)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간단히 당신에게 제압당한 무능한 여자는 묵비권을 행사했다.) -
42 페넥스 (A6xXQDJcwQ) 2021. 2. 16. 오후 10:31:41>>41 으응, 아니. (싫어서 그런 건 아니다. 당신을 떠 보려고 그런 거지.) ...무슨 재질인데...? (인간 재질...?) (당신이 저항 않고 손을 잡혀 주었다면, 따뜻한 손이 당신의 손을 가볍게 쥐고 있는 형태일 것이다. 갑자기 합죽이가 된 당신을 물끄럼 쳐다본다.) 당신 쪽에선 별로 좋은 만남이 아니었나봐? (말 안 해줘도 유추는 할 수 있다.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페넥스는 눈치라는 걸 굴려보기 시작했다.) 내가 기억 못하는 걸로 봐서 지금 모습으로 마주친 건 아니겠고... (일단 제일 수상한 건 이거네. 붕대로 감긴 것을 빤히 쳐다보았다.) 풀어봐도 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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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베아트리스 (8M2pE3tWSA) 2021. 2. 16. 오후 10:41:21>>42
그야 당연히 오리하르... 콘... (이후 합죽이가 된 상태. 당신에게 잡힌 손도 풀지 못하고 무지 겁먹은 상태로 잡혀있다.) 그... 그거야... (말 못하고 우물쭈물대고 있다.) 안 돼... 풀지 마. 아프단 말이야. (그러다 붕대를 풀어봐도 되냐는 말에 소극적인 거절을 표시했다.) -
44 페넥스 (A6xXQDJcwQ) 2021. 2. 16. 오후 10:46:29>>43 오리하르콘...? 치고 너무 말랑한 거 아닐까...? (잡힌 손을 조금 꼬옥 쥐어본다. 살아있는 인간~ 오리하르콘 사이의 경도를 비교하려면 만져보는 게 최고지. 응.) 그거야...? (다음 말을 기다리는 듯 당신이 한 말을 한 번 더 따라하며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 저기에 감긴 붕대를 푸는데, 왜 당신이 아파해...? (당신의 말을 이해 못하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당신의 소극적인 거절에 일단 붕대는 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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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베아트리스 (8M2pE3tWSA) 2021. 2. 16. 오후 11:00:45>>44
나, 난 무르지 않은걸... 드래곤의 비늘도 벨 검이야! 요... (꼴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자기 손을 당신의 손 안에서 꿈지럭거렸다.) 그때도 지금이랑 똑같은 모습이었는데... 하지만 네가 날 함부로 대했으니까... 요. (아까부터 소심하게 반항하고 있지만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며 비굴해진다.) 아까 그 꼬맹이들이랑 싸우는 바람에 온몸이 아파서... 그래서... 나으라고 감아둔 건데... 요. (자기가 아픈데 칼이 나으라고 붕대를 감아두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이 여자는 정말 이상한 사람인 것 같다...) 으으... 어째서 성력이... (성력... 대충 신성한 힘이라는 뜻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여자한테선 그런 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아주 미미한 마력이라면 몰라도. 그 힘도 여자를 돕기는 커녕 적대하는 느낌마저 든다.) -
46 페넥스 (A6xXQDJcwQ) 2021. 2. 16. 오후 11:10:40>>45 무르다곤 안 했어. 말랑하다고 했지. (역시 오리하르콘치곤 말랑한데...? 근데 사람 손치고는 딱딱한 건가? 꿈지럭거려도 놔주진 않는다.) ...? 지금이랑 똑같은 모습이었다면 내가 기억을 했겠지. 어떻게 함부로 대했는데? (인간 모습으로 봤다면 기억을 했을 것이다. 성검 모습으로 만나서 기억을 못하는 거지. 소심하게 반항하는 모습을 살펴보았지만, 역시 이런 얼굴은 본 적 없는데...?) 왜 꼬마들이랑 싸워? 다 큰 어른이면서..? 그리고 감으려면 다친 부분을 감아야지, 왜 저기에 붕대를 감아? (겉모습만 어른이고 속이 아이일 수도 있...겠지만 꼬마들 운운을 보면 역시 이쪽은 다 자란 것 같은데... 왜 당신이 아픈데 엉뚱한 물체(?)에 감아두었을까. 길이를 보면.. 봉이나 검 종류 같은데...) 성력이 왜...? 안 느껴지는데...? (오히려 당신에게 적대적인 느낌의 미미한 마력이 느껴질 뿐이었다. 마력 이야기는 굳이 꺼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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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베아트리스 (PWyCzM6Wg6) 2021. 2. 16. 오후 11:30:09>>46
그게 그거... 으... (축 처진 듯한 표정이다.) 나... 이런 거라고... 수상하다고... 태, 태워버린다고... (필사적으로 기억을 떠올리다가 전부 기억났는지 축복된 오리하르콘처럼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 꼬맹이들이 먼저 시비 걸었고... 다친 부위에 감았는데... 뭔가 잘못했어, 요? (아무리 생각해도 평범한 거 같은데, 저 마족은 왜 몸에 붕대 감은 것 가지고... 하는 듯한 겁과 답답함이 뒤섞인 표정이다.) 성력이 안 느껴진다니...? 그럴 리가 없는데... 나, 나는 마왕을 무찌를 축복받은 성검 베아트리스... 히끅. (지금까지와 다를 바 없는 힘으로 여자가 버둥거린다. 공포 이상으로 불안감이 가득 차오르고 있다.)
#엄청나게 쫄은 이상한 여자(?) -
48 페넥스 (A6xXQDJcwQ) 2021. 2. 16. 오후 11:41:44>>47 ....? (내가 수상하게 여겨 태워 버리려고 했던 거... 최근에 그랬다면...) 그 에고 소드...? (로 당신을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기억은 하고 있지만. 이제 좀 답답함이 풀리네. 페넥스는 어렴풋하게나마 당신의 정체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다친 부위에 감았다면 잘못은 아닌데... 저거랑 연결된 거야, 당신? (붕대로 감긴 것과 당신을 번갈아 보았다. 겁과 답답함을 느낀다는 것이 표정에서 보였지만, 왜 이정도로 겁 먹는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 본격적인 위협은 아직 안 했는데...?) (태워버리려는 생각만 했지, 행동에 옮기진 않았고!) 흠...? (그때의 기분나쁘게 느껴진 것이 성력이라면 성력일수도 있겠다. 버둥거리는 것보다야 공포 이상으로 불안감을 보이자 드디어 손을 놓아주었다.) 일단은 진정하자...? (당신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 주기까지 했다. 뭔가 자아정체성의 혼돈을 겪고 있는 생물체를 보고 있는 느낌인데... 좀 답답하네. 응.)
#그리고 본격적인 위협은 아직 안 가했다고 생각하는 (....) (마왕성에서 일하는 애들 앞이 아니면) 양심(이 더욱) 부족한 새... (?)
#너무 쫄게 해서 미안해지는데.... ㅋㅋㅋㅋ 뭘 어떻게 해야 페넥스를 덜 무서워 할까요...? :Q..? -
49 네펠레트 (1eMYu6y4X.) 2021. 2. 16. 오후 11:50:56(창백한 피부에 동글거리는 얼굴을 가진 집사복을 입은 여성으로 집사복 위에는 고풍스러운 문양으로 하얀 크라벳과 그 위에 노란색 브로치가 정갈하게 매달려 있었다. 살결 하나 비치지 않는 하얀 장갑에 검은 구두를 끼고 있었으며 얼굴 위에는 커다란 동글이 안경을 끼고 있었다. 하얀 콧잔등에 박힌 옅은 주근깨는 웃을때 마다 살짝 진해졌으며 두 갈래로 땋은 커다란 갈색 머리카락은 허벅지까지 왔으며 검은 뿔 두 개와 땅을 끄는 커다란 꼬리가 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살랑거리며 강아지 같이 움직였다.) 안녕하세요, 필요한게 있으시다면 언제든 이 네펠레트를 불러주세요!
#난입! -
50 페넥스 (A6xXQDJcwQ) 2021. 2. 16. 오후 11:53:59>>49 안녕, 네펠타르. 오늘 머리카락 많이 뽑혔니? (인사치고는 조금 이상한 것을 물었다! 마리의 날이기 때문이다.) 아, 물론 나한테까지 뽑아줄 필요는 없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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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네펠레트 (wG/6dRPUw6) 2021. 2. 17. 오전 12:00:50>>50 그럼요, 말도 마세요. 머리숱도 많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뽑아 갔는데요. 자꾸 뽑아가다 보니 겨우 잠잠하게한 머리카락도 붕 떠버렸어요. (말이 나오자 마자 뽑아주려고 했던 모양인지 한쪽 눈을 꾹 감고 머리카락을 뽑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안 뽑아줘도 된다는 말에 꼬리가 기분 좋게 살랑여.) 다행이예요, 사실 뽑을 때 마다 좀 아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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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베아트리스 (P7PJRBj11U) 2021. 2. 17. 오전 12:02:33>>48
에고 소드가 아니라 성검... (정말 꿋꿋하게 이상한 컨셉을 고수하며 당신의 말을 정정했다.) 연결?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당연히 나랑 저건 같은 건데, 하나의 존재 안에서 연결이라는 개념이 성사되는가?) ...훌쩍. 왜지... 아무것도 안 돼... 돌아갈 수도 없어... 아파... 근데 왜 아픈 거지? (당신이 손을 놓고 떨어져주자 여자=베아트리스는 칼을 안고 볼썽사납게 바닥에 엎어져서 뭔가 중얼거리고 있다.) ...여기는 어디야? (자존심 같은 게 조금 회복됐는지 당신을 안 보려고 하며 말을 걸었다.)
#혼란스러워서 더 겁을 집어먹은 거지 페넥스 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확실) -
53 페넥스 (XvwMphcaLs) 2021. 2. 17. 오전 12:05:53>>51 저런...거절하기도 했어야지. 응. (다행히 숱이 많아서 그런가 땜빵은 없는 거 같았다. 조금 안타깝게 당신을 본다.) 내 것도 뽑아줄 생각 없는데, 요구할 리가 없지. 응! (반면 페넥스의 머리카락을 평소와 다른 점이 없다. 반묶음으로 묶인 붉은 머리가 바람결에 불꽃처럼 일렁일렁 흔들렸다.) 다음에 마리의 날이 돌아오거든 적당히 거절하도록 해. 차라리 나처럼 아무에게도 뽑아주지 않던가 하는 쪽이 나을지도. (애초에 오늘은 뽑아달라고 요구하는 마족도 없었지만. 누가 감히 십이회의 일원에게 머리카락을 뽑아달라고 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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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페넥스 (XvwMphcaLs) 2021. 2. 17. 오전 12:14:41>>52 에고 소드엔 흥미 있지만 성검...이면 내가 싫은데. 응. 하기야 내가 싫어해도 당신에겐 별 상관 없을까? (에고소드에는 흥미 있지만, 성검은 싫은 페넥스가 고개를 갸웃했다. 성검을 자칭하면 내가 싫어해도 꿋꿋하지 않을까?) 뭐.. 저걸 때리면 당신이 아프다거나, 당신을 때리면 저 것이 아프다거나... (저것과 당신을 번갈아 가르키며 나름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맑은 종소리 같은 목소리((만))가 일단 친절했다. 저것과 당신을 번갈아 가리키는 태도는... 친절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 (왜 돌아갈 수 없는데? 검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소리인가...?) 마왕성 안인데, 여기. (안 보려고 하는 건 여전히 내가 무섭다는 방증인가. 당신에게 어떤 태도를 취할까, 고민 중인 페넥스가 대꾸해 주었다.)
#앗.. 아앗... 그럼 페넥스 탓으로 겁먹게 해도 됩니까? >:D 달래주고 싶기도 하고, 더 겁먹게 하고 싶기도 하고 고민이 되네요... <:3 -
55 페넥스주 (XvwMphcaLs) 2021. 2. 17. 오전 1:11:45#페넥스주 자러갈게 다들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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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중앙 게시판 ◆gwr1Qd.8cM (zYJaVb9si2) 2021. 2. 17. 오후 1:07:38▷ 마왕성을 떠도는 망자가 보이면 무덤가로 안내해주세요. 최근 저승에서 인구수 관련된 작은 해프닝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 마왕성 조기축구회 모집 중에 있습니다. 실력, 종족에 관계없이 모집 중입니다만 공을 찰 두 다리는 있어야합니다. (지느러미도 허용) -
57 베아트리스 (02z5FXODUg) 2021. 2. 17. 오후 7:31:07(게시판 근처에 심통난 표정으로 앉아있는 은발 여성. 품에는 상반신만큼 긴 칼에 너덜너덜한 붕대를 감아 모습을 감춘 것을 소중히 안고 있다. 주변에 망자 몇 마리가 같이 앉아서 툭툭 건드리고 있다.)
>>54
(당신이 싫은 건 딱히 상관없다는 말을 하려다 선수를 맞아서 조금 놀랐다.) 뭐야... 영혼을 읽는 마법 같은 거라도 쓴 거... 야요? (그러다 때린다거나 아프다는 말에 다시 떨기 시작한다.) 때... 때릴 거야...요? 때리지 마라...요. (하나도 모르면서 일단 자기에게 불리한 얘기만 왜곡해서 쏙쏙 알아듣는다. 말이 통할 것 같지가 않다.) 날 때리면 내가 아픈 건 당연한 거잖아...요. (기억은 어째선지 흐릿하지만, 성검은 분명 어딘가에서 주인이 될 용사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첫 기억. 베아트리스에게 소중한 기억. 돌아가야만 한다. 그곳으로.) 마왕성? 내가 왜 그런 곳에... (그 말이 알려주는 건 오직, 베아트리스가 어딘지 모를 적의 소굴에 떨어졌다는 정보뿐. 여전히 바닥에 웅크린 채로 베아트리스가 작게 흐느끼기 시작했다. 눈물은 한 방울도 흘러나오지 않은 채 경직된 목소리만 뱉으며.)
#네. -
58 요하네스 (GBMTv58z0g) 2021. 2. 17. 오후 9:30:38>>38
정말요...? 페넥스 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되게 기뻐요. (당신의 칭찬 하나에도 금세 기분이 붕 떠올라선 베싯 웃는다. 뭔가를 특출나게 잘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걸지도. 들뜬 게 은근히 겉으로 드러나는 타입인 듯 하다.) 아, 으음, 그게...완성은 덜 됐지만, 잊지 않고 진행 사항을 보고하려 했달까요... (요컨대, 열심히 만들고 있음을 어필하려 했음이다. 당신의 꿰뚫는 듯한 시선에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네, 맞아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좋겠어요. 향이 정말 잘 먹었거든요. ...정말 제 꽃향기로 괜찮으신건진 모르겠지만... (여전히 말하기 부끄러운 듯, 한 손으로 입가를 가린 채 제 볼을 긁적인다.)
>>39
(아, 그런 시스템이구나. 요하네스는 더 이상 슬퍼지지 않으려 냉정함을 유지한 채로 현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왜냐하면 당신은 성검이라고 주장했고, 그렇다면 마왕님의 적일 테니까. 하지만 이렇게 꼬질꼬질한 모습은...) 반칙이에요... (마치 한 번 내쳤음에도 불구하고 빗 속에서 기다리는 길고양이 같지 않은가. 요하네스는 괴로운 얼굴로 으으, 신음을 내뱉었다.) 저, 저기 베아트리스 씨. 저는 당신의 주인이 아닌, 요하네스라고 해요. 분명 그 절차에는 깊은 오해가 있으니 어떻게 바꿔볼 수는 없을까요...?
>>49
아, 안녕하세요 네펠레트 씨. (입가를 제외하고 얼굴을 가린 은색 투구에 흰 사슴뿔이 자라나있는 동양풍 의상의 남성이 유독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여러 공통점이 있기 때문일까.) 마리의 날이니, 머리카락을 한 가닥 받아가도 될까요? -
59 베아트리스 (02z5FXODUg) 2021. 2. 17. 오후 10:12:58>>58
무슨 소리야? (반칙이라는 말에 바닥에 흘러내려 있던 베아트리스가 고개를 갸웃거리지는 못하고 궁금한 표정을 짓는다. 귀여운 고양이를 이 이상한 여자?에게 비유하는 것은. 완벽하게. 확실하게. 궁극적으로! 고양이에게 모독이다!) 그치만, 용사는 나를 뽑았잖아? 그러면 내 주인이 맞을 텐데? (혹시 자신의 지식이 틀렸는지 이.제.서.야 겨우 생각이란 걸 해보고 있다. 틀린 건 없다. 하늘에 고하고! 땅에 물어도! 요하네스는! 베아트리스를 뽑은 적이! 전 혀 없다는 걸 빼면!) 이름도 용사다운 이름인데... 용사 아니야, 정말로? -
60 페넥스 (XvwMphcaLs) 2021. 2. 17. 오후 10:19:52>>57 ...마법을 쓰진 않았는데, 그냥 그럴 것 같아서? (마법을 안 써도 너무 뻔한 일이지 않나... 생각하며 페넥스가 답했다.) ...저걸 때리면 당신이 아프냐고 물은 거지, 때린다고는 안 했는데? (대화는 되고 있는...데 뭔가 대화가 안 통하는 것 같기도 하고, 대화 내용이 왜곡되기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저게 곧 너라고 생각하면 되는 걸까. (연결이 아니라 동일하다는 뜻일까... 대답은 해줘도 바로바로 뜻이 통하지는 않기 때문에 페넥스는 당신의 말을 해석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건 네가 기억해야지. 누가 널 가져다 놨거나, 네가 네 발로 왔거나. 둘 중 하나겠지만... (바닥에 웅크린채 흐느끼는 당신을 본다. 역시 아까 느껴졌던 마기가 신경 쓰였다. 0.1%의 가능성이라도, 당신이 마족이면 어떡하지...? 페넥스는 당신을 더 위협하거나 겁먹게 하는 대신. 소리내지 않고 손가락을 두어번 까딱였다. 허공에 나타난 담요를 웅크린 당신에게 덮어주고 흐느낌이 멎을 때까지 더 말을 걸거나 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다. 고민 좀 하다가 손가락을 한 번 더 까딱여서 나타난 깨끗한 붕대 두어개를 당신의 발치에 놓아두기도 할 것이고.) (그래도 알아볼 건 알아봐야겠다 싶어서, 당신에게 한 번. 붕대로 가려진 검에 한 번. 당신이 눈치채지 못하게 탐지 마법을 걸어보았다.)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눈물 한 방울도 안 흘리고 흐느끼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서 더 겁먹게 할 수는 없었어요... ㅇ<-<
>>58 응, 정말이야. (기뻐해주는 모습은 보기 좋았으나, 칭찬 한 두마디 정도로는 자존감이 회복되기 어렵겠지? 생각하면서도 빙긋 미소짓는다.) ...열심히 만들고 있다는 뜻이지? (머쓱해 보이는 당신을 바라보다 작게 키득였다. 열심히 만들고 있다는 어필이 통한 모양이다.) ... (다른 향도 괜찮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당신의 꽃향기로 만들었구나. 이미 입힌 향을 빼거나 다른 향으로 바꿀 수 없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차마 못 물어보겠다...) ...네 꽃향기를 입혀 만들어도 괜찮냐고는 내가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좀 늦게 깨달은 거긴 한데... (페넥스는 좀 말하기 곤란하다는 표정이 되었다. 잠시 머뭇머뭇거리는 동안에 뺨이 살짝 붉은색으로 물들기까지 했다.) (페넥스는 뭔가 말할 것 처럼 입술을 벌렸다가 도로 닫았다. 말해도 민망할 것 같고, 말하지 않아도 민망할 것 같은데 어쩌면 좋지... 생각하며 당신의 눈치를 슬쩍 보았다.) -
61 베아트리스 (02z5FXODUg) 2021. 2. 17. 오후 11:00:18>>60
그럴 것 같아서?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당신의 뒷말을 반복했다. 따라하고도 딱히 이해하진 못한 것 같다.) 미안해...요. (자기가 뭔가 잘못 알았다는 건 알았는지 주눅든 표정으로 사과했다. 그리고 저것이 곧 너라고 생각하면 되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하여튼 설명도 못하는 답답이 성검...) 내가 스스로 왔을 리가 없어...요. 칼이니까. 발 없어요... (웃기는 소리. 그러면 페넥스를 만난 이곳까지는 누가 던져놓기라도 했단 말인가? 아무튼 베아트리스는 당신의 친절로 받은 담요 속으로 붕대를 들고 들어가버리고 당분간 아무 말도 없었다.)
(몸 쪽의 베아트리스는 확실한 마족은 아니었다. 인간도 아니고, 천사 비슷한 종족도 당연히 아니었다. 어떤 종족으로든 판단하기 어려울 만큼 혼란스러운 기운이었지만 그나마 인간에 가깝고, 만들어진 것 특유의 이질감을 조금 풍겼다. 어디에서 왔는지 교묘하게 흔적을 끊어 놓은 적은 마력은 베아트리스를 지켜보며 정신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몸 쪽이 칼에서 떨어져나온 듯한 느낌이다.)
(칼 쪽의 베아트리스는 집중하지 않으면 거의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 정도라면, 베아트리스가 애타게 찾던 그 성스러운 힘일 것 같은 무언가가 갇혀있다는 걸 알아챌 수 있을지도.) -
62 이노우에 (V2p4DJufQM) 2021. 2. 17. 오후 11:05:16아~ 따분해라... 이놈이고 저놈이고 죄다 약해빠져 가지고선. 그래서 무슨 협곡정벌이니 마왕토벌이니 하겠다는거야. 내 참. (금이 쩌적쩌적 갈라진 대검을 곁에 꽂아둔채 마왕성의 한 켠에 양반다리로 눌러 앉아 궁시렁거리는 분홍 묶음 머리의 여자. 그녀는 이노우에. 십이회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 십이회 중에서도, 여론이 그다지 좋지 않은 축의 한 명이었다.)
>>57 오, 처음 보는 녀석이잖아~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는거야. 죽은 영혼에게 괴롭힘 당하는 취미라도 있는거냐? (품 안의 물건을 훔쳐보고는.) 그나저나 무지막지하게 긴 칼이네. 그걸로 마왕이라도 죽이고 가려고? 미안하지만 녀석은 지금 부재중이거든. 땡땡이라는 걸로 말야.
// 오랜만. ~.~ -
63 베아트리스 (02z5FXODUg) 2021. 2. 17. 오후 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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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베아트리스 (02z5FXODUg) 2021. 2. 17. 오후 11:16:11>>62
죽은 영혼? 그런 거 안 보이는데... 앗, 들지 마! (망자가 칼자루를 쥐고 들려고 하자 칼을 꽉 끌어안고 건조기에 짜이는 수건처럼 버둥대고 있다. 꼴값을 떨어요 아주.) 뭐... 뭐?! 마왕이 없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여자가 깜짝 놀라자 왼쪽부터 1, 2, 3번 망자들이 1, 3, 2 순서로 같이 놀라면서 합을 맞춘다. 꽁트하나?) 마왕이 없으면 마왕성이 아니라 마족성 아니야? 아니면 여기서 가장 강한 사람 이름을 성 이름으로 붙이던가. -
65 페넥스 (XvwMphcaLs) 2021. 2. 17. 오후 11:29:34>>61 감으로 맞췄다고 하면 알겠어? (마법을 안 써도 너무 뻔한 일이었다, 보다는 이 표현이 더 나을 것이다.) 으응, 괜찮아. (좀 답답하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이제는 당신이 뭔가 잘못 알아들었다는 것을 깨달아준 모양이었다. 저것이 곧 너라고 생각하면 되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걸로 봐서는 저 성검...이라고 추정되는 것과 당신이 동일(...?)하다는 것 같고. 근데 그럼 그 미미한 마기는 뭐였을까?) 발 없어도 잘 움직이던데... (바위에 꽂혀서 몸부림치던 칼을 기억하고 있으므로, 스스로 왔을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 몸부림으로 인간계에서 마계까지 오려면 한 100년쯤 걸리겠지만.... 누가 바위 째로 가져다 놓았을 가능성이 더 클까? 담요 안으로 붕대를 들고 들어가서 모습은 보이지 앉았지만,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은 알았으니 당신이 아무 말도 없어도 재촉하진 않았다.) (주머니를 뒤지면 사탕 두어개가 있을텐데, 주면 먹을까? 생각하며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일부러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내어보았다.)
(탐지마법을 걸어도 모든 것이 밝혀지지 않았다. 인간에 가깝지만 만들어진 것 특유의 이질감...인 걸로 봐서, 당신이 성검이라고 주장한 게 아주 허황한 것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길래 이렇게 흔적을 교묘하게 끊어놨을까. 성스러운 힘인지 모를 무언가가 갇혀있다는 것은 알아챘지만, 당장은 섣부르게 건드리진 않는다.)
#픽크루 넘 예쁘고 귀여운데 목에 건 족쇄가 신경쓰여! 픽크루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로도 차고 있는 거야...???
>>62 안녕, 이노우에. 이번에도 맘에 차는 것은 없었어? (당신이 언제 찾아오든 친근하게 말을 거는 페넥스가 방긋 웃으며 당신에게 다가왔다.) 대장간에 맡겨야겠는데, 어디에 맡길 거야? (주먹으로 때리면 부서질 것 같은... 금이 쩌적쩌적 갈라진 대검을 바라본다.) 용케 안 부서졌네...
#오랜만! >:D -
66 이노우에 (tB1Z8ODsZI) 2021. 2. 17. 오후 11:30:25>>64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이녀석들 산 송장이잖아. 여태 몰랐어? (망자 1, 2, 3을 삿대질하며.) 그런가. 게시판에 붙어있던 그게 이런 뜻이었구만. 어쩐지 평소보다 더 시끄러워졌다 싶더니... 저세상 놈들도 하여튼 맛이갔어. 흐음... 가만. 그래, 좋은 생각났다. 뭣하면 내가 너희들을 한꺼번에 베어서 다시 지옥으로 보내줄까? (활짝 웃는 미소가 어울리지 않는다. 살벌한 말의 내용으로 보나 이노우에라는 사람으로 보나. 아니나 다를까 미소는 금새 지워졌다.) 뭐야 그 반응은. 만담하다 죽은 녀석들이냐? 재미없거든. 흔해빠져선. 그래, 네 말대로 이노우에 캐슬이라는 네이밍도 확실히 괜찮긴하지. 그런데 내 성은 너처럼 음침한 녀석은 들어올 수 없는데. 너, 이름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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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베아트리스 (3qR08TEUv.) 2021. 2. 17. 오후 11:45:50#실제로도 차고있어! 칼 쪽에는 검신에 새겨진 검은 사슬모양으로 나타나 있겠지만.
#붕대를 풀면 수위상으로 안되니까 빨리 칼집을 구해야 해...
#두통 때문에 먼저 가볼게. 다들 잘자~ -
68 이노우에 (NnMhWt1soo) 2021. 2. 17. 오후 11:51:00>>65 이 살가운 목소리는 악마양인가. 여어~ (손을 가벼이 흔든다.) 그래, 또 헛걸음을 했지. 그나저나 이놋치라고 부르래도 거 참 말 안 듣네. 너나 요하네스나... 뭐 아무튼 됐나. (당신이 대장간 얘기를 꺼내자.) 아, 이거? (주먹으로 검신을 두어번 두드리고는.) 안 맡겨. 이제야 완성된 물건을 맡길 필요가 뭐가 있겠어. 잘 들어. 검이라는건 말야, 최종적으론 죄다 육문의 경지로 돌아가는 법이라고. 그걸 손에 쥘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검객 나부랭이의 배짱이라고 말 할 수 있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나불댄다. 이노우에와 대화하다보면 종종 드러나는 편린이었다. 드문 일은 아니었다. 그런 그녀가 배시시 웃어보인다.) 신경쓰여? 신경쓰이면 네가 고쳐보던가. 너는 생명의 새악마잖아. 칼을 고치는 정도는 떡 먹는 만큼 쉬운 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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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페넥스 (P7NFPIZgps) 2021. 2. 18. 오전 12:08:43>>67 #헉 그렇구나... 칼은 검신에 새겨진 검은 사슬, 몸쪽은 족쇄... 붕대를 감아 놓은 이유가 있었구나...
#바른 자세로 푹 자 88.... 심해지기 전에 병원 가거나 약 먹어야 해! (토닥)
>>68 내킬 때는 이놋치라고 부르는 걸! (방긋 웃는다. 진짜로 내킬 때만 이놋치라고 부르고, 평소에는 이노우에라고 부른다.) ....육문이 뭐야...? (종종 알 수 없는 소리를 해도 그걸 경청하는 페넥스가 종종 그랬듯이 못알아 듣겠는 단어를 콕 찝어서 물어본다.) 고칠수야 있지. 재생시켜 줘...? (당연히 고칠 수는 있다. 재생의 불꽃으로 감싸면 되니까. 대장간보다 빠르게 고칠 수 있지만...) 빨리 고쳐줄 수는 있는데, 다른 재료를 더 첨가해서 강화하고 싶다거나 장식을 화려하게 바꾸고 싶으면 그건 대장간으로 가야해. -
70 페넥스 (P7NFPIZgps) 2021. 2. 18. 오전 12:11:15>>68 내킬 때는 이놋치라고 부르는 걸! (방긋 웃는다. 진짜로 내킬 때만 이놋치라고 부르고, 평소에는 이노우에라고 부른다.) ....육문이 뭐야...? (종종 알 수 없는 소리를 해도 그걸 경청하는 페넥스가 종종 그랬듯이 모르겠는 단어를 콕 찝어서 물어본다. 결론은, 이놋치는 배짱 있으니까 쩌적쩌적 금간 상태로 가지고 다닌다는 건가...?) 고칠수야 있지. 재생시켜 줘...? (당연히 고칠 수는 있다. 재생의 불꽃으로 감싸면 되니까. 대장간보다 빠르게 고칠 수 있지만...) 빨리 고쳐줄 수는 있는데, 다른 재료를 더 첨가해서 강화하고 싶다거나 장식을 화려하게 바꾸고 싶으면 그건 대장간으로 가야해. (그냥 고치기만 한다면야 페넥스를 추천하고, 다른 재료를 첨가해 강화하고 싶거나 장식을 화려하게 바꾸고 싶으면 대장간으로 가란 소리다.)
#쪼금 수정했어.. -
71 요하네스 (svpYkgGwQo) 2021. 2. 18. 오전 12:19:15>>59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런 이야기를 본인에게 들려주는 건 실례다. 자신이 어떤 모독 행위를 저질렀는 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그러한 상태의 모습을 떠올리며 측은함을 느꼈다. 적에게 동정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어쩐지 정감이 갔다. 도구는 쓰기 나름이라니까, 어쩌면.) 일단, 뽑은 적이 없어요. 그 때도 저한테 갑자기 달려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잡아버렸던 거고요... (대체 당신의 상처를 건드리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의 선을 지켜야하는걸까. 용사다운 이름이라는 말에 속으로 한숨을 지었다.) 아니에요. 결단코. 저는 마왕님의 하인인 마족이라고요. (제 뿔을 가리킨다.)
#wow 베아트리스 대박 사랑스러움; 고양이랑 비교 가능 땅땅땅!!!
#두통이라니ㅜ 푹자고 낫길바래ㅠㅠㅠㅠ굿나잇!
>>60
(자존감이 회복되고도 남아버렸다. 당신의 칭찬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는지 행복해보이는 미소를 입가에 가득 띄운 채 꽃을 퐁퐁 피워내고 있다.) 네,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당신의 키득거림을 멍하니 지켜본다. 저런 웃음을 짓는 당신은 본 적이 없는데...굉장히 희귀한 장면을 목격한 덕에 머릿속에 당신의 미소를 열심히 저장해두었다.) 확실히, 저번에 들었을 땐 깜짝 놀랐지만...역시 페넥스 님에게도 편안한 향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불편한 향기인 것보다야 나으니까요. (당신이 싫어하는 향기가 난다면, 혀를 깨물어버릴지도. 차라리 다행이라고 여기던 찰나, 당신이 곤란해하는 표정을 짓고있는 걸 발견했다.) ...저, 그, 이상한 의미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어서요! 혹시 그런 게 아니라면 죄송해요! 곤란하게 만들어서 죄송해요! (사죄 연타.)
>>62
안녕하세요, 이노우에 님. 우앗, 여긴 정리 좀 해야겠는데요... (파편들을 폴짝폴짝 뛰어 넘어와 당신에게 공손히 인사를 건넸다.) ...그 검, 수리는 안하셔도 괜찮나요? -
72 이노우에 (oiWTIfPnJM) 2021. 2. 18. 오전 12:28:46>>70 헹, 그럼 오늘은 안 내키는 날이란거냐. 뭐, 용서해주지. 넌 이쁘니까. (농인지 모를 농담을 하고는 호리병에 담긴 술을 들이킨다. 그리고는 입을 열기 시작한다.) 그런게 알고싶어? 육문이란건 쉽게 말하자면 저승길이야. 검의 저승길. 아이러니하게도 검은 그 경지에 다다를수록 날카로워 지는 법이거든. 칼이 익었다고나 할까. 그러니 이녀석도- (검을 제 팔꿈치로 건드리곤.) 제법 완성된 셈인거지. 큭큭... 라고 말해도. 너같은 녀석은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지? (편린의 대화는 언제나 이런 식이었다. 깊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알 수 없는 이야기만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십이회에서 이노우에가 원래 뭘 하던 사람인지. 어떻게 십이회까지 오르게 되었는지. 그 과거를 아는 자는 마왕성 내부에서도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적었다. 별 능력도 없는 한량이 자리에 앉았다며 까내리는 여론도 결코 적은 것은 아니었다.) 뭐, 그렇게 신경 쓰지마. 대장간에서 뭘 하는지 정도는 알고있어. 그냥 해본 소리라고. 너무 걱정마셔. (술을 꼴깍꼴깍 들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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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이노우에 (W7ibX9wLdo) 2021. 2. 18. 오전 12:38:50>>71 수리? 그런건 자기 칼에 자신 없는 치들이나 하는거야. 설마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요하네스. (당신이 넘어오자.) 안녕~ 그래, 엉망이라고 마왕성이. 무슨 관리를 이런식으로 하는거야. 이래선 마왕 녀석이 죽어버렸다고 해도 믿겠는데. 아, 그래. 아까 어떤 음침한 녀석한테 재밌는 얘기를 들었는데 말이야. 마왕이 없으면 여긴 마왕성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그럼 다음으로 강한 녀석의 이름을 붙여도 되는거 아니겠어? (클클거리는 웃음이 진과 농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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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페넥스 (P7NFPIZgps) 2021. 2. 18. 오전 12:50:35>>71 (왠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해 보이니 잘 된 일이었다. 당신의 뿔이 피워내는 꽃들을 조금은 흐뭇하게 보았을지도.) 응, 그래. (너무 열심히는 안 해도 돼, 라고 말할까 고민도 조금 했지만, 그건 초치는 말 같아서 안 하기로 했다.) 놀랐었나...? 뭐, 그건 그렇지. 응. (당황하는 모습을 본 것 같기도 했다. 당신이 놀랐거나 당황했던 기억은 꽤 많아서... 불편한 향기였더라도 크게 티는 안 냈을 거 같지만, 아무래도 편안한 향기인 쪽이 더 좋았다.) ... (당신의 사죄 연타에 하려던 말을 할 수 없었다, 뭐, 그래. 그런 의미가 아니라 팬심으로 만들어 주는 거겠지... 페넥스는 좀 민망해졌다. 당신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사죄하지 않아도 돼. ...팬심으로 주는 거지, 내가 특별해서 주는 옷이 아니란 건 이제 알겠으니까. 응. (안심하라는 듯 방긋 웃어보였다.)
>>72 나는 예쁘니까 용서한다지만, 이놋치라고 안 부르는 (못 부르는쪽이 더 정확하겠지만) 다른 애들은 귀여우니까 용서해 주는 거야? (농담을 하고서 웃는다. 맑은 종소리같은 웃음소리가 짧게 퍼진다.)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어. (언제나 이런 식이지만 대답은 다 해준다. 페넥스는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가 설핏 미소짓는다. 내키면 또 이것 저것 물어보겠지. 여전히 깊게 들어가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해주더라도.) 응? 난 고쳐보고 싶은데, 이놋치가 내켜한다면. (강화나 특별한 장식은 못해주지만 그냥 고치기만 하는 건 할 수 있으니까.) 아, 맞다. 챙겨뒀는데.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술 두 병이 나타난다. 축제 때 판매하는 특이한 술 중에 당신에게 줄 것을 골라두었다. 동대륙과 서대륙의 것이 혼재된 듯한 독특한 술들이다. 한 잔을 마셔보면 막걸리맛도 나고 와인맛도 나겠지.) 줄게, 이번 축제 때 못 왔다면 이놋치는 술들을 아쉬워 할테니까. (머리보다 조금 낮은 곳에 둥둥 띄워둔 술 두 병을 잡아 당신에게 건네었다.) 누가 아이디어를 내는지 모르겠지만, 축제 때 파는 술들은 독특하단 말이지. 응. -
75 페넥스 (P7NFPIZgps) 2021. 2. 18. 오전 12:56:43#페넥스주 이만 가볼게! 다들 쫀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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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요하네스 (svpYkgGwQo) 2021. 2. 18. 오전 1:02:56>>73
그쪽 방면에서 전문가신 이노우에 님의 말씀이 옳겠죠? 저는 검을 쥐어본 적도 없는걸요. (이야기에서 불똥이 튀어오지 않도록, 조심스레 대답하며 살짝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다가도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서 천천히 미소가 굳어간다. 분명 마왕성 내의 민심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당신의 말이라면...) ...그럼 이노우에성이 되겠네요. 아, 너무 기니까 이노성이 어떨까요? (미소를 유지한 채로 유연하게 대처하는 쪽을 택했다. 당신에게 지나치게 딱딱한 자세로 대하면 자신의 몸이 부드럽게 갈라질 수도 있으니까.)
>>74
(아마도 최근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기쁜 일 상위권에 위치하지 않을까? 당신이 바로 앞에 없더라면 당장 일기나 수첩에라도 적어놓을 지도.) 아, 저 나름대로 최근에 포커페이스를 연습 중이라서...혹시 모르셨을 수도 있겠네요! (분위기를 타서 조금 우쭐해진 듯 하다. 그렇다곤 하나 기분이 그대로 드러나는 건 여전하다. 대체 어떻게 연습중인걸까.) 특별...네? (행복해보이는 미소가 의문으로 살짝 가라앉았다. 아니, 물론 팬심은 맞지만 특별한 게 아니라는 건 뭘까. 특별하니까 팬이 됐는데...? 요하네스는 머리를 굴리느라 굳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저, 그...페넥스 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는데, 제 사복 말고는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서...살짝 자신이 없기도 해요. 그래서 꼭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이정도면 전해졌을까?)
#페넥스주 쫀밤~! 요하네스주도 자러간드아~~ -
77 요하네스 (svpYkgGwQo) 2021. 2. 18. 오후 8:08:12(창가에 서서 가만히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난입레스 ~ ! -
78 페넥스 (P7NFPIZgps) 2021. 2. 18. 오후 9:59:03(마왕성 복도를 걸어가고 있다.)
>>76 포커페이스를 왜.. 아니, 어떻게 연습하는데...? (연습 중인 것치고는 잘 드러나는 편이다. 연습하는 것보다 투구의 면적을 늘리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 마음에 들 거야. (왜 굳은 미소를 짓는 걸까. 잘못 판단한 건 없는 것 같은데. 뒤에 덧붙이는 말들은 역시 열심히 만들겠다는 어필인가 싶었다. 그런 어필 하지 않아도 당신이 열심인 것도 아는데. 페넥스가 옅게 미소 띈 얼굴로 당신을 보았다.) 요하네스 너도 도서관에 볼 일 있어서 왔을텐데, 나는 이만 가 볼게. (손을 살랑 흔들어주고 다른 장서가 있는 쪽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다. 두어 권쯤 빌려서 도서관을 나갈지도.)
#막레..인 거 같다! 자신이 열심히 만들고 있다는 어필을 한 거라면 전해졌을 거고, 그 뜻이 아니었다면 전해지지 않았을 거 같아... :3
>>77레스에 이어올까, 요하네스주가 >>78레스에 이어줄래? -
79 요하네스 (svpYkgGwQo) 2021. 2. 18. 오후 10:17:18>>78
#저 말이 저렇게 해석이 된다고...? 아니 뭐 맥락상 그럴 수도 있겠다......막레 수고했어~~~!!
#엇 저번에 페넥스 상황에 이어왔으니 77에 이어주면 고맙겠어! -
80 페넥스 (P7NFPIZgps) 2021. 2. 18. 오후 10:26:47>>77 (밤하늘 구경중인 거 같으니 잠시간은 방해하지 않았으나,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기척 없이 다가와 당신의 눈 앞에 손을 살랑 흔든다.) 안녕, 요하네스. 밤하늘 구경 중인데 내가 방해 했을까?
#뭐라고 해석했어야 했을까...? :Q 그런데 포커페이스를 어떻게 연습하냐고 물어보는 거에 대한 요하네스의 대답은 알고 싶다... 투구를.. 더 큰 것으로 쓰나요...? (요하네스: 아니요;) -
81 요하네스 (svpYkgGwQo) 2021. 2. 18. 오후 11:15:33>>80
아, 페넥스 님. (눈 앞에 대뜸 나타난 당신의 모습에도 잠깐 놀랐을 뿐, 금새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괜찮아요, 마침 같이 볼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던 찰나였거든요. (살짝 자리를 옆으로 비켜서서 당신의 자리를 만들어준다.) 별자리는 잘 아시나요?
#아무한테나 옷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정도....?? 포커페이스 연습하는 방법은 (요하네스: 거울보면서 웃기거나 슬픈 상상을 하고 표정을 짓지 않는 연습이에요^_^!) -
82 페넥스 (P7NFPIZgps) 2021. 2. 18. 오후 11:20:35>>81 그래? (방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당신이 비켜 선 자리에 서서 하늘을 본다.) 남들 아는 만큼은 알지. 응. 너는 잘 알아?
#헉.. 만들어 달라고 하면 다 만들어 줄 줄 알았는데... :Q ㅋㅋㅋㅋㅋㅋㅋ 요하네스는... 가린 부분이 많아서 입꼬리만 연습하면 나름... 포커페이스가 될지도 모르겠다! -
83 요하네스 (svpYkgGwQo) 2021. 2. 18. 오후 11:32:53>>82
그럼...가장 좋아하시는 별자리는 어떤 건가요? 저는 작은 마족 소년 자리를 좋아해요. 별은 4개인데 꼿꼿이 허리를 펴고 있어서요. (북동쪽 밤하늘을 가리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 요하네스가 자기 것만 만들진 않았겠지! 쟈쟈쟌 근데 몸의 습관이나 제스쳐 같은게 너무 티나서 표정은 무표정해도 어깨가 들썩들썩할 수도 있어 ㅋㅋㅋㅋ -
84 페넥스 (P7NFPIZgps) 2021. 2. 18. 오후 11:41:29>>83 가장 좋아하는 별자리....? 딱히 그런 거 없어, 난. (당신이 가리킨 별자리를 잠시 보다가 다른 곳을 쳐다본다. 시선이 자리한 곳은 아마도 '새의 눈물' 자리) 신경 쓰이는 별자리는 있지만. (북서쪽 밤하늘을 가리킨다.) 별자리 이름이 '새의 눈물'자리라서 신경 쓰여... (좋아하진 않는데 신경은 쓰인단 이야기다.)
#부탁하는 사람.. 마족이 없었어서 자기 것만 만든 줄 알았어 >:D ㅋㅋㅋㅋㅋㅋㅋ 그 편이 알기 쉬워서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요하네스가 포커페이스를 완벽하게 하면 왠지 서운할 거 같아서...ㅋㅋㅋㅋㅋ -
85 요하네스 (svpYkgGwQo) 2021. 2. 18. 오후 11:48:17>>84
페넥스 님은 정말 호불혹가 확실하신 분이시네요. 신경 쓰이는 별자리...그러네요, 새의 눈물처럼도 보여요. (당신이 가리킨 곳의 별자리를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이 희미하게 반짝거린다.) 왠지, 페넥스 님은 눈물을 흘리시지 않을 거 같아요. (당신을 바라보며 어떻냐는 듯이 웃는다.)
#아마 물어보면 제 옷밖에 만든 적이 없어서요! 하고 돌려서 거절했을거라 생각해.....ㅁㅈㅁㅈ 그 기분 뭔지 알 거 같아 요하네스 인생에 완벽한 건 없다.......ㅋㅋㅋㅋㅋ -
86 페넥스 (P7NFPIZgps) 2021. 2. 18. 오후 11:57:41>>85 호불호가 대체로 확실하지만, 확실하지.. 못할 때도 있을 걸. 응. (좋아할지 싫어할지 결정을 못했을 경우에 그렇다.) 흠, 그럼 태어나서 한 번도 울지 않았을 것 같아? (고개를 돌려 당신을 보며 설핏 미소지었다. 불꽃의 가장 따스한 노랑-황금으로도 보이는-을 닮은 눈동자가 예쁘게 접혔다.)
#헉 그렇구나... 직접적은 거절은 잘 못하는데, 돌려서 하는 거절은 할 수 있는 쪽인가... ㅋㅋㅋㅋㅋㅋ 요하네스는 청순함(?)이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 -
87 요하네스 (V14hOnc1.g) 2021. 2. 19. 오전 12:05:49>>86
의외네요. 페넥스 님 안에선 이미 모든 사항들은 결정되있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러나 최근, 이야기 도중에 당신이 말을 꺼내지 않는 순간을 종종 보았기에 그런 때인가, 싶기도 했다.) ...그, 런 미소는 안돼요. (극성팬, 오늘도 치유받다. 당신의 미소를 멍하니 바라보다 얼굴을 붉히며 제 투구 앞부분을 가린 채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럴 것 같기도 하지만...울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말도 안되는 일이면 직접적인 거절도 잘하지만! 상대가 페넥스나 다른 상사면 역시 곤란하다 :0.....청순함 그게 뭔가요 요하네스 뿔에 자라는 꽃만큼이나 덧없다............후 -
88 페넥스 (Ya9QQobtnc) 2021. 2. 19. 오전 12:27:54>>87 그 정도 경지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지. (픽 웃는다. 근데 아마 평생 가도 못 도달할지도 몰라.) (아닌가? --이 가까워지는 순간에는 남은 사항은 다 결정되어 있을지도.) ....? 되는 미소가 있고, 안 되는 미소가 따로 있는 거야? (가릴 필요도 없을 투구 앞부분은 왜 가릴까...?) ...내가 참 굳센 이미진가 보다. 응. (그럴 것 같기도 하지만, 에서 잠시간 말을 잃었다. 울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마음은 고맙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럴 수는 없을 거 같다.)
#내가 페넥스를 굴려서 거절하는 모습을 못 본 거 였구나...? 상사한테는 거절 못하는... 요하네스(부하)...ㅋㅋㅋㅋㅋㅋ 덧없다니! 덧없다니..! 덧없고 가련한 청순함이라고 어필하시는 건가요...? :Q -
89 요하네스 (V14hOnc1.g) 2021. 2. 19. 오전 12:39:40>>88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페넥스 님은 강한 분이신걸요. (그 말에 따로 덧붙일 수 있는 말은 없었다. 강한 확신, 단지 그 뿐이었다. 입가에 미소를 띄운 채 제 손가락들을 꼼지락거린다.) 사실 예상과는 다른 답변이라서 더 당황한 것도 있었어요. 무슨 일이 있으신 거라면...들어드리고 싶어요. (어쩐지 자신의 술주정으로 당신을 잔뜩 고생시켰던 것 같기도 하고. 잠깐 축 늘어졌다가 금새 돌아와서는 말을 잃은 당신을 바라본다. 아, 지금처럼.) 어차피 남의 평가니까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전 오히려 눈물이 많은 타입이지만 나쁜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조금 부끄럽긴해도.
#아마도 그런 편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부하 술주정도 들어주는 상냥한 페넥스(상사).....어어 이야기가 왜 그렇게 되나요ㅠㅋㅋㅋㅋㅋㅋㅋ 청순함은 존재하지않아...그저 동네 바보형이야.. -
90 페넥스 (Ya9QQobtnc) 2021. 2. 19. 오전 1:03:23>>89 ...알아. 난 강하지. (그걸 왜 모르겠어? 속으로 덧붙이며 조금 웃는다.) 예상 답변이 뭐였는데? (그건 또 궁금하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마왕성에서 말하지는 않을 거야. 그리고... 딱히, 무슨 일은... 마왕이 돌아오지 않아서 마계 민심이 좀 술렁거리는 걸 제외하고 힘든 일도 없는 거 같은데, 아직까진. (그러나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털어놓을 면면은 없을 거 같기도... 조금 페넥스가 아련하게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페넥스보다 초월자 같으면서도, 굳건하고, 수명이 많으면서도 앞으로도 길....그런 마족이 있나,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혹시 나보다 초월자 같으면서 믿음직스럽고 멘탈이 아주 굳건하며 수명도 길 거 같은 마족.. 하면 떠오르는 애 있어? (본인도 쉽게 떠올리지 못할 걸 물어보고 있다... 거기에 조건이 더 붙는다면 입도 아주아주 무거운 마족이어야 할 것.) 글쎄... 너는 눈물이 많은 타입이어도 괜찮아. 나도 눈물이 많은 타입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나는 십이회고 그럴듯한 이미지도 있으니까... 이제 와서 눈물이 많은 타입이 되면, 난 곤란해지지. 응. (애초부터 울보를 컨셉으로 잡고 십이회 활동을 했다면, 모를까. 지금은 곤란하다. 십이회에게 물어도 마왕성에 근무하는 누구에게 물어도 심지어 마계 시민에게 물어도 페넥스가 눈물이 많아 보이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할 이가 한 명도 없기 때문에...)
#요하네스 술 주정은 양호한 편이잖아. 또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다구.. 페넥스주가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주정은 술가게 물건 다 뿌수려고 하고 페넥스한테 덤비는 술주정이랑 여기 저기 폭발물 설치하는 술주정이지만... :3 (요하네스는 아마 안 그러겠지...?) 요하네스주도 픽크루를 다시 보고 오면 청순함을 인정하고 오겠지...? 얼른 요하네스 픽크루 보고 와 :3
#그리고 슬슬 잘 시간이지. 잘자고 좋은 꿈 꿔 요하네스주~~~! -
91 요하네스 (V14hOnc1.g) 2021. 2. 19. 오전 1:10:00#(픽크루보고옴) (페넥스주봄) (다시 픽크루봄) 잘 모르겠는걸 후헤헤 페넥스주 잘자! 나도 답레는 내일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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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페넥스 (sQJ3Mp7L.Q) 2021. 2. 20. 오후 9:43:45#잠깐 갱신만 하고 갈게! 다들 좋은 주말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