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5924> [1:1/BL] REDRUM - 01 (540)
재인주◆dBTM9FlOuE
2021. 1. 18. 오후 11:56:13 - 2021. 5. 14. 오후 6: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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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재인주◆dBTM9FlOuE (bnUNO2YghI) 2021. 1. 18. 오후 11:56:13늑대는 한밤중에 양을 잡아먹지만, 낮에 보면 그가 범인임을 보여주는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다.
- 칼릴 지브란
본 스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급기준 17금을 따릅니다.
>>1 이 재인
>>2 진 대형 -
1 재인주◆dBTM9FlOuE (bnUNO2YghI) 2021. 1. 18. 오후 11:59:29Picrewの「www」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EeFY2oIIT1 https://picrew.me/share?cd=pnPQRYLAxO #Picrew #www
"당신은 저를 이해해줄 건가요?"
■ 이름 : 이재인
■ 성별 : 남
■ 나이 : 27
■ 외모 :
177cm, 흑발 흑안.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전반적으로 호감상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연예인처럼 잘생겼다기보다는 이목구비의 골격이 잘 어우러지는 얼굴이다. 입가에 걸린 서글서글한 미소는 마주한 사람의 경계심을 푸는 힘이 있다. 주로 어두운 색상의 무늬가 없는 깔끔한 차림을 선호한다. 작업할 때는 안경줄이 달린 안경을 착용한다. 정리하자면, 어디에나 있을 법한 사람이다. 심지어 평판도 제법 좋을 것 같은.
■ 성격 :
대외적으로는 조용한 삶을 영위하는 청년이다. 이웃 관계도 원만하고,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는다. 주기적으로 만나는 지인은 없지만 사교성이 떨어지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대화를 한두 마디 이어가는 것도 제법 능숙하다. 묘하게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인기가 많을 법한 느낌이랄까.
그러나 그 실체는 잔인한 연쇄살인범이다. 발견된 사례만 10건 가까이 되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그 이상으로 넘어간다. 혹자는 그를 소시오패스라고 칭할지도 모르나, 진실은 오직 당사자만이 알 일이다.
■ 기타 :
주요 타깃은 3~40대 남성. 범행 방식은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킨 뒤 끌고 가서 교살, 이후 시체는 인적이 닿지 않는 산 속에 버리고 온다. 특이한 점이라면 지금까지 발견된 희생자는 전부 기혼이었다는 것과 손가락에 끼고 있던 결혼반지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본업은 프리랜서 번역가. 대학교에서 아랍어를 전공했고, 그 외에도 영어와 일본어 및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아랍어 인력은 국내에 드물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먹고살 만한 돈은 나오는 모양이다.
체형에 비해 보기보다 완력이 강한 편이다. 성인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사실일지도 모른다. -
2 대형주◆0msfC.SROM (k4DwxWoXGs) 2021. 1. 19. 오전 12:00:27Picrewの「男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9cYqpF2BAG #Picrew #男メーカー
◎이름: 진 대형
◎성별: 남
◎나이: 29
◎외형: 187cm. 머리는 쉐도우펌이 들어간 흑발이며, 눈동자는 거의 검은색으로 보이는 흑갈색. 그래도 몸은 근육이 제법 균형있게 붙어있다. 옆통이 큰 편으로, 운동을 많이 했나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본인이. 보통은 옷에 달라 붙는 티와 편한 바지를 입고 다니지만, 현장에서 뛸 때는 제대로 된 복장을 입고 간다. 눈썹이 제법 짙은 편이고 눈이 꽤 날카롭지만 긴장을 풀면 헤죽 웃는다. 자주 웃는 편인 듯 웃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갭이 좀 있는 편.
◎성격: 정의감이 강한 편이며, 눈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알기 어렵다. 그래도 형사의 감, 이라는 건 확실히 존재는 하지만 정작 중요할 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확실히 그렇다. 그의 이웃이 연쇄 살인마라는 걸 전혀 모르고 있다. 사람들과 친근하게 지내는 걸 선호한다. 좋게 말하면 사람을 잘 믿고 나쁘게 말하면 호구다.
◎기타
-고향에 부모님이 살고 계신다. 발령 받은 쪽으로 혼자 독립해서 살고 있다.
-애인이 있었다. 커플링을 돌려 받아서 현재 갖고 있다. 이걸 어떻게 할까 아직도 고민 중.
-놀랍게도 형사다.
-그의 친구들 왈: 놀려먹기 좋은 성격.
-취미는 운동이다.
-본인 주장, 아직 자신은 이십대 중반.
-근시가 있어서 책을 읽을 땐 안경을 쓴다. -
3 대형주◆0msfC.SROM (k4DwxWoXGs) 2021. 1. 19. 오전 12:01:23대형주 등장!!
왠지 대형... 소중대 로 놀림 받았을 거 같다...(의불)
그저 흘러가는 썰의 하나로 끝났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에 손을 들어줘서 감사.. 압도적 감사.... -
4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전 12:01:57얍 안착ᕕ( ᐛ )ᕗ 잘 부탁해 대형주!
대형이 이름.. 대형견 같아서 귀여워.. 골든리트리버같아..(?? -
5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전 12:03:03>>3 나야말로 거절당하면 어쩌나 조마조마하면서 찔렀다구ヽ(´▽`)/
ㅋㅋㅋㅋㅋㅋ소중대형 특대형 이러고 놀림받았으려나! -
6 대형주◆0msfC.SROM (k4DwxWoXGs) 2021. 1. 19. 오전 12:04:35사실 그걸 생각하고 수정했다!!!!
재인이가 놀리면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할지도 모른다구??:3 어떻게 하다보니 놀려먹기 좋은 이름이네... 재인이 진짜 갓캐야...... 흑흑..... 이런 갓캐가 내 파트너 오너의 캐에요.. 동네사람들!!! -
7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전 12:10:54노린 거였냐구ㅋㅋㅋㅋㅋㅋㅋ
헉 그렇다면 언젠가는 은근슬쩍 놀려먹는 걸 목표로 잡아야..(๑•̀ㅂ•́)و✧ 대형이도 대박갓캐라구 동네참치들 내 파트너캐좀 보래요!! (고래고래 -
8 대형주◆0msfC.SROM (k4DwxWoXGs) 2021. 1. 19. 오전 12:14:07후후후후 기대하고 있겠다구!!!
그래!!! 재인이와 대형이 갓캐다!!!(????)
ㅇㅇㅇㅇㅇㅇ아 첫 일상 상황 말인데, 첫만남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이사 온 대형이가 이사떡을 돌린다거나? 이삿짐 나르는 걸 발견한다거나?? 재인주는 떠오르는 상황이나 원하는 상황 있어?? -
9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전 12:17:04와! 갓캐다! ( •̀∀•́ )✧
음음 안그래도 대형이가 이사온 다음에 옆집에 인사하러 가는 상황을 생각하고 있긴 했어! 대형주가 괜찮다면 그걸로 할까(•ᴗ•) -
10 대형주◆0msfC.SROM (k4DwxWoXGs) 2021. 1. 19. 오전 12:17:44오 다행이다 비슷한 상황을 생각하고 있었구나!! 응응 좋아!! 재인주가 생각한 상황으로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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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전 12:19:30그럼 오늘은 시간도 늦었고 하니 선레 다이스만 돌려두는 걸로 할까!
.dice 1 2. = 2 1 대형 2 재인 -
12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전 12:20:07(선레빔을 맞은 자의 잔해
그럼 선레는 내일 후딱 들고 올게ヾ(o˃‿˂o)シ -
13 대형주◆0msfC.SROM (k4DwxWoXGs) 2021. 1. 19. 오전 12:22:07천천히 올려줘!!! 나도 보자마자 바로 답레 달테니까!
만약에 궁금한거나 대형주 도움!!! 하는 거 있으면 알려달라!:3 -
14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전 12:27:11음.. 궁금한거.. 으음..
대형이의 귀여운 tmi가 궁금합니다!! ٩(๑˃◡˂๑)۶ -
15 대형주◆0msfC.SROM (k4DwxWoXGs) 2021. 1. 19. 오전 12:35:46대형이의 tmi!!!!!
기계치다.. :3! 핸드폰에서 쓸 줄 아는 기능이 많이 없다!:3 그래서 핸드폰 비밀번호가 패턴이다. ㄱ인 그거....
그리고 가끔 사투리 쓰는 거?!
재인이 tmi도 보고 싶다!!!!:3 -
16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전 12:48:22기계치 대형이 귀 여 워 (사망
나중에 재인이가 핸드폰 발견하고 아무 생각 없이 ㄱ자 그렸는데 바로 풀려서 ??? <- 이 상태 될 것 같네ㅋㅋㅋㅋ
사투리 쓰는 대형이도 빨리 보고 싶다( •̀∀•́ )✧
재인이 tmi.. 단 음료를 좋아한다! 바닐라라떼 좋아하구.. 타로밀크티도 좋아하구.. 암튼 달달한 걸 좋아해ᵔᴥᵔ -
17 대형주◆0msfC.SROM (k4DwxWoXGs) 2021. 1. 19. 오전 12:50:15앗 달달한 거 좋아하는구나!!! 좋아.... 달달한 거 사주기....(메모)
만약에 재인이가 바로 푸는 걸 대형이가 본다면...
대형: 뭐시여?!
대형: 어떻게 푼 것이여?!(찐당황)
할지도 모른다:3! -
18 대형주◆0msfC.SROM (k4DwxWoXGs) 2021. 1. 19. 오전 12:53:53몸이 자라고 비명을 질러서 이만 자러 가볼게! 잘자 재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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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전 1:04:24사실 내용물은 딱히 관심없지만 장난치려고 들여다보는 척할지도 모른다구✧•̀.̫•́✧
응응 잘자구 내일봐ᕕ( ᐛ )ᕗ -
20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0:42:48하이하이! 갱신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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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재인-대형◆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12:00:14살인이라는 것은, 사실 보기보다 제법 품이 들어가는 행위였다. 타깃을 물색하고, 동선을 짜고, 실행에 옮긴 뒤에는 유기까지 마쳐야 비로소 사람을 죽였다고 할 수 있을 터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항상 최소 2주 이상의 공백기를 두고 작업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그 본인을 위한 선택이었다.
초인종이 울렸을 때 그가 한창 자고 있던 이유도 같은 부분에서 설명이 가능했다. 그는 어젯밤, 정확히 말하자면 오늘 새벽 차를 타고 나가 시체 한 구를 버리고 온 길이었다. 나이는 30대 후반. 지금까지 그를 거쳐간 사람들 중에서는 눈에 띄게 체격이 커서 그도 알게 모르게 애를 먹은 참이었다. 다행히 굳어가는 몸뚱아리를 간신히 트렁크에 집어넣을 수 있었다. 살인범에게도 그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는 법이다.
멀리 떨어진 야산에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새벽보다 아침에 가까운 시각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급하게 마감해야 할 일은 없었다. 고로 샤워를 한 뒤 이불 속에 들어가 한숨 자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역시 사람은 큰 일을 마친 뒤에는 푹 쉬어 줘야 하는 법이었다.
...분명 그랬으나.
오전부터 옆집이 시끄러웠던 게 화근이었다. 들어 보니 오늘 누가 새로 이사를 온다는 것 같던데, 짐을 나른다 사다리차를 끌고 온다 야단법석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숙면을 방해받기에는 충분했는데, 이제는 누가 초인종을 울려댄다. 잠이 덜 깬 머리를 굴려 봐도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는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에게는 집으로 찾아올 지인 같은 건 없다. 애초에 지인이 없다고 봐야 하리라.
비척거리는 걸음으로 현관으로 다가가 잠금쇠를 걸고 문을 열었다. 연쇄살인범인 그가 보안에 신경쓴다는 사실이 모순적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겠으나, 반대로 연쇄살인범이니만큼 누구보다 신경써야 할지도 몰랐다. 까딱 잘못하다 엄한 물건을 들키면 이래저래 곤란해진다. 그도, 상대도.
"누구세요?"
/얍 나도 선레를 들고 갱신ᕕ( ᐛ )ᕗ
벌써 점심때네! 식사 맛있게 하라구✧•̀.̫•́✧ -
22 대형 - 재인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02:13발령을 받자마자,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집을 구하는 것이었다. 독립도 독립이었지만 첫 집이 아파트여도 될까 하는 고민이 든 건 사실이었다.
물론, 집을 보러 왔다는 자신의 표정이 긴장감 때문에 한껏 사납게 보인 건 사실이었다. 비명을 지르는 중계사에게 사정을 설명하느라 얼마나 쩔쩔 맸던가.
정작, 당일에는 그런 고민이고 뭐고 이삿짐을 나르느라 정신이 없다만. 대강, 짐을 정리하던 대형은 무언가를 뒤늦게 알아챘다. 이사를 오면 당연히 돌려야 하는 게 있었다. ‘이사 떡’. 이웃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음식 말이다. 빵으로 할까 떡으로 할까 고민하던 그는 떡 보다는 빵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럼,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빵집에서 머핀을 제법 많이 산 그는 초코머핀과 치즈 머핀을 접시에 담았다. 그리고 자신의 옆집에 초인종을 눌렀다. 편한 후리스 차림에 근시 교정용 안경을 쓴 모습이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백수인가, 싶은 이미지였겠지만 그래도 가뜩이나 안 좋은 인상을 좋게좋게 풀고 싶었다.
“안녕하세요! 오늘 옆집에 이사 왔거든요! 빵을 돌리려고요!”
얼굴을 한껏 풀어서 헤죽 웃은 대형이 집 안의 재인에게 말을 건넸다. 음, 이 집은 방범책이 제대로 있었다.
“아, 주무시던 중이었나요? 계속 시끄럽게 해서 어쩌죠...... 미안했어요.”
//재인주도 맛점해!!:3 답레와 함께 왔다!!!! -
23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3:29:07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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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재인-대형◆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5:08:26"아, 예, 안녕하세요."
우선 대강 인사를 받아 넘기며 상대를 유심히 관찰했다. 나이는 이십 대 후반에서 삼십 대 초반 정도. 옷차림만 봐서는 영락없는 백수였지만 언뜻 비치는 골격은 탄탄했다. 근육 트레이닝이 취미인 백수거나, 아니면 몸을 쓰는 직업이라는 뜻이겠지. 손가락에 반지는 없음. 이 모든 요소를 종합했을 때 나온 결론은, 남자는 그의 타깃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야 이쪽에서도 크게 신경쓸 건 없었다. 공연히 척을 져서 꼬리 밟히는 일만 없게 하면 되겠지.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한 줌 남은 잠기운을 털어 버리며 웃는 낯으로 빵을 받아들었다. 보통 이런 때는 빵이 아니라 떡을 돌리지 않나. 아니, 그보다 요즘 세상에 이사떡을 돌리는 일이 흔한가? 머릿속에 떠오른 작은 의문은 역시, 신경쓸 만한 가치는 없었다.
"안 그래도 뭘 먹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잘 됐네요. 감사히 먹을게요."
거짓말이다. 작업 바로 직후에 그는 으레 끼니를 건너뛰고는 했다. 비위가 상해서는 단연코 아니었다. 이제 와서 갑자기 고작 그깟 일에 속이 뒤집힐 리는 없다. 다만 이유는 몰라도, 트렁크에 짐을 싣고 야산에 다녀온 날이면 꼭 입맛이 뚝 떨어져 버리는 것이었다. 큰 일을 치른 뒤에는 쓸데없는 감상이 많아지기 마련이니까, 라는 것이 그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었다.
/anj뭘 했다고 시간이 벌써 저녁때래ㅇㅁㅇ 틈틈히 써둔 답레를 들고 재갱신! -
25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5:11:08갱신이야:3!!! 재인이 엄청나...!!! 짧은 순간에 봤어...!!! 좋아!!!!!(도름
시간이 훅훅 가네! 안녕 재인주!!!! -
26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5:31:18저녁 먹고 답레 줄게 재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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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5:44:55아무래도 눈치가 빠르지 않으면 힘드니까ᵔᴥᵔ 머핀 바리바리 들고 오는 대형이도 완전 귀엽다구٩(๑˃◡˂๑)۶
답레는 천천히 줘~ 나도 슬슬 저녁을 먹어야지·ᴗ· -
28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6:02:42떡으로 할까 하다가 재인이가 달달한 음료를 좋아하니까 달달한 머핀이다!!:3
맛저해 재인주! -
29 대형 - 재인 (lcGz6AIFtU) 2021. 1. 19. 오후 7:21:29“?”
재인이 자신을 관찰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태형은 고개를 살짝 기울일 뿐이었다.
“다행이에요. 혼자 살 건데 짐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엄청 많더라구요. 떡 보다는 빵이 가볍지 않을까 했는데 잘 선택했는지 모르겠어요”
사람을 좋아해서 탈이었다. 대형은 처음 만난 사람일 재인에게 별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옆집이니까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헤죽, 미소를 지으며 말한 그는 무언가 생각난 것처럼 아, 하는 표정을 짓고 황급히 손을 휘저었다.
“그게, 저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이웃끼리의 정을 나누자는 뜻이니까요!”
혹시, 자신이 표정을 굳혔나 싶어서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어필을 나름대로 하고 있었다.
//답레 올린다!!:3 -
30 재인-대형◆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8:02:27"저 빵 좋아해요. 잘 먹을게요."
이번에는 빈말이 아니라 진심이었다. 그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면 밥보다 빵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절반이었고, 나머지는 단 음식을 좋아하는 입맛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과정이야 어찌 되었건 결과적으로는 뜻밖의 방식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운이 좋다고 해야 하려나.
"네. 친하게 지내요, 우리."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나서서 이것저것 늘어놓던 기세는 어디 가고 황급히 손을 내젓는 모습을 보다가 웃음을 터뜨리며 대답했다. 거리 유지만 제대로 해준다면야 이웃과의 친분은 나쁠 게 없었다. 자신의 은밀한 부업이 방해받지 않는 선에서, 좋은 평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에게 옆집 사내는 딱 그 정도의 가치에 해당했다. 사내가 들고 온 머핀만큼의 값어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혼자 이사하느라 힘드시겠어요."
해서, 그는 말을 덧붙인다. 이웃 간에 으레 한두 마디 정도 나눌 수 있는,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면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화. 앞으로도 마주칠 때마다 이런 식으로 시답잖은 관계를 유지하면 될 터였다. 그래, 변하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한 몸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
대형주도 몸관리 잘하는 거야(˃̣̣̣̣︿˂̣̣̣̣ ) -
31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8:04:00어서와 재인주!!! 괜찮아...?!(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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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8:08:05괜찮아 괜찮아ᵔᴥᵔ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말을 몸소 실감 중인 것 뿐이니까(•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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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8:13:08재인주88888888888888888888888무리하지 말고 푹 쉬기야88888888888
그나저나 고민된다.... 대형이가 초면에 자기 직업을 까게 할까 말까.... 음음...... -
34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8:16:08나는 괜찮다٩(๑˃◡˂๑)۶
개인적으로는 까는 것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재인이 쪽에서는 급격하게 관심도가 상승하지 않으려나( •̀∀•́ )✧ -
35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8:19:40오호랏:3!!!
그렇다면 깐다!!!!:3 후후후후후 재인이 반응이 기대되는구만:3! 바로 써올게!!
ㄱㄱㄱㄱ그리구 몸 안 좋으면 꼭꼭 무리하지 말고 쉬기야!!(뽀다다다다다담) -
36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8:26:01오오오 이렇게 경밍아웃을 하는 건가(๑•̀ㅂ•́)و✧
무리하고 있는 건 아니니 걱정 말라구(۶•̀ᴗ•́)۶ -
37 대형 - 재인 (lcGz6AIFtU) 2021. 1. 19. 오후 8:33:57“다행이네요!”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이럴 때 발휘해서 다행이다, 형사의 감. 음음, 속으로 스르로를 장하다고 생각하면서 대형은 한숨을 돌렸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나만 믿어요.”
대형이 씩 웃으면서 대답했다. 웃음을 터뜨리는 그의 이웃은 썩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았다. 다행이다. 적어도 자신을 수상한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죠. 여기는 완전히 처음 오는 곳인데 내일 모레부터 새로 발령받은 경찰청에 가야하고...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아, 제 직업이 형사거든요. 그래서 경찰청과 오늘 이사 온 집 말고는 이 동네 지리에 좀 어두워요.”
언젠가는 익숙해지겠죠, 하며 그는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만약에 어두울 때 저 마주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시면 안 됩니다?”
언젠가 신고 당해봤던 경험을 떠올린 대형이 말했다. 칼부림을 하는 범인을 제압하고 친구들과 술 마시러 가는 길에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아서 해명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더란다. 그 날의 기억에 그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재인의 반응이 기대되었으니꽈!!:3 -
38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8:36:07무리하지 않는다고 하니 다행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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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재인-대형◆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9:25:27자신만 믿으라니. 그는 속으로 코웃음쳤다.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뭘 믿고 내게 그런 말을 하는 걸까. 무슨 근거와 자신감으로? 지금 바로 눈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열 명 이상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라는 것도 모르면서. 정말이지 그가 알 바 아니었다. 사내가 이곳 지리에 어둡다는 것도, 내일 출근길이 걱정된다는 것도, 전부.
하지만 사내의 직장이 경찰청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경찰이세요?"
놀람이 깃든 두 눈은 이내 웃음기를 머금고 휘어졌다. 이건 또 예상 외의 일이었다. 살인범의 옆집에 새로 이사 온 사람이 현직 형사라니. 게다가 지금 그 형사라는 자는 제 정체를 짐작조차 하지 못한 채 자랑스럽게 제 직업을 밝히고 있었다. 아니면 전부 알면서도 떠보기 위해 연기를 하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경찰이 아니라 배우로 이름을 날려야 할 성싶었다.
어느 쪽이던 간에, B급 영화에도 안 나올 만한 싸구려 설정임은 분명했다. 벽 하나를 두고 나란히 사는 형사와 살인범. 그 사실이 못내 우스우면서도, 동시에... 흥미가 돋았다. 참을 수 없을 만큼.
"그럼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사건을 수사하시는 건가요? 대단하네요."
물론 그는, 저 말이 사실이 아님을 안다. 극적인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범인을 검거하고 해피 엔딩을 맞는다는 건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얘기고, 실상은 경찰 또한 그저 하나의 거대한 관료제 조직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부러 질문했다. 만약, 아주 만약에, 그가 자신을 뒤쫓는 사람들 중 하나라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
40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9:26:21재인: (슬슬 시동 거는중)(부릉부릉
재인주: 아서라 -
41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9:27:47재인잌ㅋㅋㅋㅋㅋㅋㅋㅋ 짜릿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시동을 걸려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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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9:38:23재인이는.. 재인주가 지금껏 돌려본 캐릭터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예측불허기 때문에 얘가 어디로 튈지 오너도 모른다.. 막 어느날 갑자기 눈 돌아가서 대형이한테 전기충격기 파지직 하려고 들 수도 있어(」゚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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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9:40:20호고고고고곡.... 조심해야겠다......!!!!! :ㅁ
그렇지만 이런 짜릿함 좋아... :3 예측불허 캐릭터 좋아!!!(붕붕) -
44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9:44:27물론 러닝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재인주가 브레이크를 걸 예정이지만ᵔᴥ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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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9:50:33재인주를 믿고 있다구!!!:3 얼른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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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대형 - 재인 (lcGz6AIFtU) 2021. 1. 19. 오후 9:54:34“아직 신참이지만 말이죠.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괜찮을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눈앞의 남자가 자신이 앞으로 쫓게 될 살인마라는 건 꿈에도 모른 채, 대형은 속 편하게 말했다.
“으응, 그렇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민간인이시니까 자세하게는 말을 못하지만 위험한 사건을 쫓게 된 건 맞아요. 그래서 여기로 발령 받은 거구요.”
쫓고 있는 사건의 범인이 눈앞에 있다는 건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그는 살짝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곤 다시 헤죽 웃었다.
“비번에도 집 근처는 순찰 돌 테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형사라고 미리 말해두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자주 신고를 받는 편이다보니까, 무조건 먼저 직업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인상은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그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며칠 동안은 아마, 밤에 좀 우당탕 소리가 날지도 모르지만 최대한 조심할게요.” -
47 재인-대형◆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10:31:06"위험한 사건이요?"
짐짓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 위험한 사건이라는 게 뭘까. 혹시 중년 남성 연쇄 살인 사건이라던가? 하지만 이 이상을 민간인에게 자세히 말해줄 리는 없어 보였다. 그저 조심하세요, 와 같은 상투적인 문구를 꺼낼 뿐이었다.
"앞으로는 걱정 없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겠네요. 다행이에요."
말하는 것과 달리 그는 티나지 않게 얼굴을 찌푸렸다. 경찰이 매일 밤 순찰을 돈다고 한다면 일반 시민들이야 반기겠지만 그는 아니었다. 지금은 이렇게 현관에 서서 머핀을 받고 있다지만 그도 어디까지나 살인자인 것이다. 밤에 자주 외출하는 모습을 경찰에게 보여서 이로울 건 없었다.
물론 사내가 쫓고 있다는 범인이 그라는 보장은 없었다. 어쩌면 사내는 거물 사기꾼을 쫓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별 볼 일 없는 유괴범을 쫓고 있거나. 하지만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존재하는 한 그가 긴장의 끈을 늦출 일은 없었다. 연쇄살인범에게 신중함은 곧 생명이다. 그가 지금껏 잡히지 않은 이유는 이 모토를 충실하게 따랐기 때문이었다.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형사님."
머핀 감사합니다. 나중에 커피라도 한 잔 살게요. 그렇게 말한 뒤 살짝 목례하는 것으로 그는 대화의 끝을 고했다. 슬슬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 탓도 있었다.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예요, 형사님. 하지만 누가 알겠어요? 이 기묘한 이웃과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될 지. 사람은 원래 한 치 앞도 모르는 존재인걸요. 당신이 내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
48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10:34:25막레로 받아도 되고 더 이어도 좋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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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0:35:56그렇다면 막레로 받을게!!:3 일상 고생했다 재인주!!! 재인이가...... 너무 매력이 넘쳐..........(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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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10:39:49대형이도 귀엽다구ღ'ᴗ'ღ 막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하는 거 너무 귀엽고.. 귀엽고.. 귀엽다..(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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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0:41:40재인주의 임티도 귀엽고 재인이도 귀엽다구.....!!! 짜릿해.... 너무 좋아..... 신중한 연쇄살인마 재인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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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10:46:41임티공격을 받아랏٩(๑òωó๑)۶ 암튼 첫 일상 수고 많았어 대형주~~ღ'ᴗ'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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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0:49:20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에서 이런 임티를 가져오는 거야ㅋㅋㅋㅋㅋㅋ 대단해 재인주!!!!
첫 일상을 끝내고 갑작스럽지만 질문해도 됩니까 센세?!:3 -
54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10:56:12임티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구( •̀∀•́ )✧
무엇이 궁금하십니까! -
55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1:02:32ㅈㅈㅈㅈ좋아!!!! 너무 많다! 하면 막 스루해도 된다구!?:3
1. 재인이는 친구가 있나!?
2. 재인이가 희생양으로 고르는 기준에 하나라도 어긋나면 대상이 되지 않는가?!
3. 완전히 면식이 없는 사람들만 골라서 죽이는 건가?
4. 동물을 좋아하는가?
5. 애인이 현재 있는가!?(매우 중요)
6. 대형이 옛 애인과의 커플링을 끼고 나오면 조건에 부합하나?(매우 중요2222) -
56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11:06:38오오오 질문이다!
1. 없어.. 재인이 친구없어.. 나는 개똥벌레 친구가 없네..
정확히 말하자면 본인이 벽을 세운 경우지만·ᴗ·
2.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러하다!
3. 예쓰!
4. 딱..히? 막 으 극혐(⁰︻⁰) 이러는 건 아닌데 좋아하지는 않는다!
5. 애초에 연애가 가능한 성격인지부터가..(시선회피
6. 으음.. 나이가 쪼끔 어리긴 하지만 일단은 주시했을 거야! 근데 지금은 대형이가 경찰인 걸 아니까 아마 한발 물러서지 않을까 싶네ᵔᴥᵔ -
57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1:12:31왜져... 이렇게 멋지고 짜릿하고 스윗한데!!!!(쾅)(재인주: 으;;
아주 특수한 경우도 궁금해진다......!! 후우..... 재인이 엄청 계획적이야... 면식이 없는 사람들만 골라 죽여... 와...... 일단은 주시했을 거구나...(메모) -
58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11:22:22대학 다닐 때는 아는 사람 정도는 있었지만 졸업하고 나서는 전부 정리하고 조용히 사는 중이라구✧•̀.̫•́✧ 대인관계 극히 협소..
특수한 경우는..! 조만간 독백 아닌 독백의 형태로 올라올..지도? -
59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1:29:30핫!!! 그렇다면 기대를....!!!!
잡담이랑 썰 풀이 조금 하고서 다음 일상을 할까?? 아니면 바로 다음 일상으로 넘어갈까..??:3 -
60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11:32:41기대할 것까진 없다구(❁´▽`❁)
으음.. 내일 하루 정도 텀을 둬도 괜찮고 아니면 오늘 상황을 생각해둔 뒤 바로 돌리기 시작해도 될 것 같은데🤔 대형주는 어떻게 생각해? -
61 대형주◆0msfC.SROM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1:42:40오늘 상황 정하고 내일 돌릴까?? 사실 지금 살짝 울렁거려서 상황 정하는 것 정도만 가능할 것 같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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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재인주◆dBTM9FlOuE (x.UFbm0Jgg) 2021. 1. 19. 오후 11:52:58좋아좋아(๑•̀ㅂ•́)و✧ 상황은 뭐가 좋으려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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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형주◆0msfC.SROM (XBf7JhhJ6I) 2021. 1. 20. 오전 12:04:27야산 근처에서 잠복근무 중인 대형을 재인이 마주친다거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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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재인주◆dBTM9FlOuE (YvLyf9uKVI) 2021. 1. 20. 오전 12:10:43ㅇㅁㅇ그거 완전 절체절명인 상황 아니야?! 두 사람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〣( ºΔº )〣
아니면 좀 순한 맛으로는 허탕치고 온 재인이가 순찰 돌던 대형이랑 마주친다던가? 으윽 하지만 스레의 원 목적인 눈치싸움에는 첫 번째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거 고민되네( ˃̣̣̥᷄⌓˂̣̣̥᷅ ) -
65 대형주◆0msfC.SROM (XBf7JhhJ6I) 2021. 1. 20. 오전 12:12:28아니면 재인주가 말한 상황처럼 순찰 도는 대형이랑 재인이 마주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3 야산에서 잠복근무 하는 건 조금 뒤로 미뤄도 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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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재인주◆dBTM9FlOuE (YvLyf9uKVI) 2021. 1. 20. 오전 12:14:08으음.. 그럼 잠복하다 마주치는 건 나중으로 킵해두고 순찰 도는 상황으로 할까? 이제 선레만 정하면 되겠네ʕ·ᴥ·ʔ
돌아가랏 다이스여 .dice 1 2. = 1 1 재인 2 대형 -
67 재인주◆dBTM9FlOuE (YvLyf9uKVI) 2021. 1. 20. 오전 12:14:51(다갓에게 저격당함(사망
선레는 내일 올릴게ᕕ( ᐛ )ᕗ -
68 대형주◆0msfC.SROM (XBf7JhhJ6I) 2021. 1. 20. 오전 12:15:20다이스가 재인주만 지목한다....ㅇㅁㅇ 천천히 올려줘!!! 내일까지는 내가 쉬는 날이라서 빠릿빠릿 답레를 올릴 수 있으니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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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재인주◆dBTM9FlOuE (YvLyf9uKVI) 2021. 1. 20. 오전 12:17:27그렇게 다갓에게 미움받는 재인주의 유구한 역사가 막을 올리는데..(아님
일단은 슬슬 졸리기 시작해서 들어가봐야 할 것 같다! 대형주도 좋은 꿈 꾸고 내일 봐ʕ·ᴥ·ʔ -
70 대형주◆0msfC.SROM (XBf7JhhJ6I) 2021. 1. 20. 오전 12:18:44재인주도 잘자!! 좋은 꿈 꾸기야!!:3(꼭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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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대형주◆0msfC.SROM (XBf7JhhJ6I) 2021. 1. 20. 오전 10:53:29오전 갱신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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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대형주◆0msfC.SROM (XBf7JhhJ6I) 2021. 1. 20. 오후 2:30:14오후 갱신하고 갈게! 내일부터는 나도 텀이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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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재인-대형◆dBTM9FlOuE (YvLyf9uKVI) 2021. 1. 20. 오후 6:46:54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이 속담은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무리 경찰의 손길을 피하는 데 도가 튼 연쇄살인범이라도 허탕치는 날은 있는 법이었다. 경로까지 전부 물색해 놓은 건 좋았는데, 아무래도 중간에 다른 길로 샌 건지 타깃이 도통 모습을 드러내질 않았다. 기다리기만을 두 시간 째, 그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돌아섰다. 이 이상 길가에 서 있는 것도 의심을 살 위험이 있었다. 뭐, 앞으로 남은 기회는 많으니까.
씁쓸하게 입맛을 다시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는 예상치 못한 사람을 마주쳤다. 얼마 전 이사온 그의 특이한 이웃이었다. 사실 정말로 특이한 건 이웃이 아닌 그 자신이라고 봐야 맞겠다만. 아무렴, 경찰보다야 살인범이 훨씬 드물긴 하지. 그렇다고 아예 없는 건 또 아니지만.
아무튼간에, 밤마다 순찰을 돌겠다는 말은 아무래도 진심이었던 모양이다. 보아하니 상대는 아직 그를 발견하지 못한 듯했다. 이대로 지나쳐 집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아는 척을 해 볼까. 잠시 고민하던 그는 곧 마음을 정했다. 그냥 가 버리는 것도 좋겠지만, 이대로 하루가 끝나면 영 뒷맛이 찝찝하니까. 그렇다면야 뭐라도 건지고 들어가는 편이 더 낫지 않겠는가.
"안녕하세요, 형사님. 순찰 도는 중이신 건가요?"
서글서글하게 미소지으며 말을 걸었다. 방금 사람을 하나 죽일 뻔한 연쇄살인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평범한 모습이었다.
/하루종일 나가 있었다! 갱신(๑•̀ㅂ•́)و✧ -
74 대형주◆0msfC.SROM (XBf7JhhJ6I) 2021. 1. 20. 오후 7:18:51재인주 어서와!!! 샤워하고 답레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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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재인주◆dBTM9FlOuE (YvLyf9uKVI) 2021. 1. 20. 오후 7:24:40대형주도 어서와! 답레는 천천히 줘: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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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대형 - 재인 (XBf7JhhJ6I) 2021. 1. 20. 오후 10:01:592주 간의 공백, 그렇다면 지금 벌어져도 이상할 일 없는 사건이다. 대형은, 그 주변을 열심히 순찰했다. 지금까지의 피해자들을 보면, 중년 남성들이 주 된 타깃이었다. 거기다, 결혼반지를 낀 남자들을 조심히 눈여겨봐야 했으니, 눈이 절로 피곤해졌다.
결혼반지 끼고 다니는 사람, 제법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정말로,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주먹구구식 행동일까. 그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순찰을 돌 계획이었다.
발걸음을 옮겼을 때 쯤, 옆 집 청년을 마주친 그는 환히 웃었다. 아는 사람을 마주치는 것 만큼, 괜찮은 상황은 없었다. 지금은 살인마를 미행하는 것도 아니었으니.
“네, 맞아요. 지금 쫓고 있는 사건의 패턴을 보면, 지금 무렵에 발생할 것 같아서 말이죠.”
지금까지의 패턴을 미루어볼 때, 그랬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날이 바뀔 것 같았고 어찌 되었던 그는 지금 비번이긴 했다.
“저녁 드셨나요? 안 드셨으면, 같이 먹으러 갈래요?”
배가 고팠었기 때문에 간단하게나마 먹으려고 했다. 혼자 먹는 것 보다는 아는 사람과 같이 먹는 게 좋았다. 뭘 먹을 지는 생각 안해뒀다만.
//뭔가.. 뭔가 짧아졌다...;ㅁ;!!!! -
77 재인-대형◆dBTM9FlOuE (YvLyf9uKVI) 2021. 1. 20. 오후 10:39:24"수고가 많으시네요."
그는 평온한 표정을 유지한 채 그의 말을 한 글자 한 글자 빠짐없이 귀담아들었다. 어디까지나 형사가 쫓고 있는 범인이 그라는 가정 하에서지만, 슬슬 움직일 때가 되었다는 예측은 어떻게 보면 정확히 맞아떨어진 셈이었다. 주기를 불규칙하게 바꿔야 하려나.
"그럴까요? 실은 약속이 있어서 나간 건데, 바람맞았거든요."
짐짓 멋쩍게 웃어 보였다. 이 또한 거짓말은 아니었다. 다만 쌍방 합의된 약속이 아니었다는 점이 문제지.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도 가실래요? 제가 살게요."
지난번에 머핀도 얻어먹었고 하니, 라고 말하면서 길을 향해 손짓해 보였다. 그러고는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덧붙였다.
"그러고 보니 우리 아직 통성명도 안 했네요. 저는 이재인이라고 해요."
/길이는 신경쓰지 말자구·ᴗ· (라고 더 짧은 사람이 말했다
현재 재인주 최대 고민: 과연 대형이를 어디로 데려가서 밥을 먹일 것인가! -
78 대형주◆0msfC.SROM (XBf7JhhJ6I) 2021. 1. 20. 오후 10:46:31어디로 가더라도 대형이는 잘 먹을 것이다:3
밥 잘 먹는 대형견 대형..(?
... 뭔가 이상한데...?(갸웃) -
79 대형주◆0msfC.SROM (XBf7JhhJ6I) 2021. 1. 20. 오후 10:46:43흑흑 재인주 넘나 친절한 거시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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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대형주◆0msfC.SROM (XBf7JhhJ6I) 2021. 1. 20. 오후 10:56:57ㅇㅇㅇㅇㅇ아 답레는 모바일로 올라갈 거라서 조금 느리다!!!! 내가 모바일 타자가 느려8888888!
-
81 재인주◆dBTM9FlOuE (cEmNdUh54.) 2021. 1. 21. 오전 12:01:01으아ㅏㄱ 일이 있어서 지금 들어왔다! 아마 잇는건 내일이 될것같아( ´•̥-•̥` )
>>78 사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데려갈까 했는데(이유: 재인주가 알리오올리오가 땡김) 뭔가 두번째 만남에 이탈리안레스토랑.. 너무 꼬시는 것 같지 않나..? 🤔 싶어서ㅋㅋㅋㅋㅋ -
82 대형주◆0msfC.SROM (flGw0wQFeI) 2021. 1. 21. 오전 12:05:40일 고생했어 재인주!!!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안 레스토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시면 꼬시는대로 잘 따라감다!! 일단은 내가 쓰다가 졸려서 내일 출근하면서 답레 줄게! -
83 재인주◆dBTM9FlOuE (cEmNdUh54.) 2021. 1. 21. 오전 12:15:30과연 남정네 둘이서 이딸리안 레스토랑 입성에 성공할 것인가..! (두둥
잇는 건 편하게 해줘٩(๑˃◡˂๑)۶ -
84 대형주◆0msfC.SROM (sR0SXLPcDw) 2021. 1. 21. 오전 11:44:44출근하면서 졸아버렸어...ㅠ 맛점해 재인주!!!
과연 성공할 것인가!!!!(두-둥! -
85 대형 - 재인 (d3Ii9DVHQk) 2021. 1. 21. 오후 12:59:31"아닙니다, 해야하는 일인걸요!"
대형은 형사로서의 책임감은 확실히 존재했다. 그렇기에 이렇게 당당히 대답할 수 있었다. 신참이기에 갖는 책임감과 희망이라고 해두자.
"아, 슬프겠어요. 약속을 바람 맞으면 시간이 갑자기 붕 뜨잖아요."
재인을 위로하려는 것처럼 대형이 말했다. 그도 약속에 바람맞는 게 굉장히 짜증나는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눈 앞의 상대가 방금 허탕 친 살인마라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아하핫, 그럼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남이 사 주는 음식은 거절하지 않는다. 예의가 아니기도 했고 무엇보다 돈이 굳는 건 이 쪽에서 감사할 일이었다.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는 재인의 안내를 따라 성큼성큼 걸어갔다.
"재인이요? 이름이 되게 예쁘네요. 저는..... 제 이름 듣고 놀리지 마세요. [진 대형]입니다."
이름에 놀림을 얼마나 많이 받았던가. 대형은 고개를 흔들면서 짐짓 우울한 어조로 말했다.
"그런데 재인씨는 혼자 사나요?" -
86 재인-대형◆dBTM9FlOuE (cEmNdUh54.) 2021. 1. 21. 오후 4:33:18"계속 기다려도 약속 장소에 나오질 않더라고요. 잊어버렸나 봐요."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시무룩한 태도로 말했다. 아무렴, 잊어버릴 걸 잊어버려야지.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 다른 길로 샐 건 뭐란 말인가.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는 살인범이 있는 줄도 모르고. 정말이지, 운이 없는 하루였다.
걸음을 옮기며 그는 이 형사를 어느 식당으로 데려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그냥 가까운 데 있는 백반집으로 갈까, 아니면 조금 힘을 줘서 비싼 식당으로 데려갈까. 술이 들어가면 뭐라도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게 아니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셈 치면 될 일이고.
"감사합니다. 형사님도 이름 멋지시네요."
그는 지금껏 살면서 그의 이름에 딱히 애착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특별한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나저나, 놀리지 말라는 건 역시 대형이라는 이름 때문이겠지. 하기사 범상치 않은 이름이긴 했다.
"네, 혼자 살아요. 형사님은요?"
성격적인 면은 차차하고서라도, 연쇄살인범이라는 직업이 동거인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자명했다. 월세를 나누어 내야 할 정도로 돈에 쪼들리는 것도 아니었으니, 여러 모로 혼자 사는 게 더 편리했던 셈이다. 익숙하기도 하고.
계속해서 걸음을 옮기던 그의 발이 한 식당 앞에서 멈췄다. 시간은 이미 저녁때를 지나 있었지만, 다행히 아직 마감은 하지 않은 듯했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양도 괜찮고. 여기로 할까. 그는 사내를 향해 돌아섰다.
"여기 어떠세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제법 괜찮거든요."
/tmi: 재인의 이름은 죄인에서 따 왔다.
대형주 좋은 하루 보내ᕕ( ᐛ )ᕗ -
87 대형주◆0msfC.SROM (d3Ii9DVHQk) 2021. 1. 21. 오후 4:55:07호고고곡!!! 그런 어마어마한 비밀이!!!! 어마어마한 티엠아야!!
답레는 퇴근 후에 줄게!!!!! -
88 대형주◆0msfC.SROM (d3Ii9DVHQk) 2021. 1. 21. 오후 4:55:22재인주도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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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재인주◆dBTM9FlOuE (cEmNdUh54.) 2021. 1. 21. 오후 4:59:11답레는 편하게 줘ᕕ( ᐛ )ᕗ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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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재인주◆dBTM9FlOuE (cEmNdUh54.) 2021. 1. 21. 오후 11:42:55얍 슬쩍 갱신(๑•̀ㅂ•́)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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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대형주◆0msfC.SROM (flGw0wQFeI) 2021. 1. 21. 오후 11:48:05((((답레 날려버린 대형주))))
그런 의미에서 재인이의 tmi를 원합니다 쓰앵님!!!!! -
92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전 12:06:00날렸다니〣( ºΔº )〣 토닥토닥..
어.. 재인이 tmi..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진단을 들고 왔다!
이재인:
273 식사량은 어느정도?
한 번 먹을 때는 정량이긴 한데 귀찮아서 건너뛸 때도 많다·ᴗ· 어느 날은 커피나 영양젤리로 끝이고 어느 날은 또 제대로 해 먹고..
019 메신저와 sns의 프로필사진은 어떤 식?
기본 이미지에 이름 석 자만 있는 심플한 프로필ʕ·ᴥ·ʔ
097 손, 발톱은 언제 다듬나요?
어.. 대충 길었다 싶으면?
근데 작업 나가기 전에는 항상 깔끔하게 다듬고 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93 대형주◆0msfC.SROM (5G/Y5IRRzc) 2021. 1. 22. 오전 12:18:51밥은 제대로 챙겨 먹어야 한다 재인아아아악!!!!8ㅁ8!!!! 대형이가 밥을 꼭꼭 챙겨주는 걸로...(메-모)
나도 그렇다면 진단을 돌려오겠다!!! 최대한 빠르게 답레 써올게!!!! -
94 대형주◆0msfC.SROM (5G/Y5IRRzc) 2021. 1. 22. 오전 12:20:01진 대형:
103 필요 없는데 아까운 물건은 그냥 버린다 vs 그래도 모아둔다
모아둔다!!! 전 애인과의 컾링 아직도 갖고 있는 거 보면!!! 모아둔다!!!
277 그가 죽을 때의 상황은?
어.... 모르겠다....!!!(동공지진)
305 어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나요
초코. 그리고 민트초코!!! -
95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전 12:30:09이제 대형이랑 스파게티 냠냠할 거니까 괜찮다구ᕕ( ᐛ )ᕗ 먹을 땐 제대로 먹기도 하구 말야!
커플링.. 맞아 커플링 떡밥이 있었어(」゚ロ゚)」 대형이 전여친 어떤분일지 너무 궁금하구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연애하다 어떻게 헤어졌는지도 대박궁금하다 이 말이야( •̀∀•́ )✧ 그나저나 대형이는 민초단이었구나! 재인이는 단 걸 좋아하니까 아마 달달한 쪼꼬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으려나˃ᴗ˂ -
96 대형주◆0msfC.SROM (5G/Y5IRRzc) 2021. 1. 22. 오전 12:35:59놀랍게도!!!! 나는 애인이라고 했지 여친이라고 한 적은 없다.. (:
남친이라고 한 적도 없지만!(?):)
어서와 재인주!!!! 맞아 이제 재인이 대형이랑 파슷하 냠냠쩝쩝 할 거니까 괜찮다구!!!>:3 제대로 먹는다니 다행이야!!!>:ㅁ
후후후후후 애인에 대한 건.... 일상으로 확인하셔라!!!!>:ㅁ 달달한 쪼꼬를 좋아하는군 재인이!!(끄덕) 좋아.... 다음에도 밤 일상일 때 쪼꼬 아이스크림 주.. 기...(메ㅡ모) -
97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전 12:41:16(」゚ロ゚)」 (⁰︻⁰) (*゚ロ゚*) 〣( ºΔº )〣 (대충 대박 놀랐다는 뜻
맞아.. 남친일 수도 있었겠구나ㅇㅁㅇ.. 대체 어떤 백스토리가 있을지 진짜 너무 기대된다٩(๑òωó๑)۶
파스타.. 나도 먹고 싶다.. 주기적으로 알리오올리오를 먹지 않으면 죽는 병에 걸렸어( ´•̥-•̥` ) 얼마 전에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려고도 했는데 결과가 처참했다는 슬픈 사실이..
헛 그럼 나도 대형이 아이스크림 사줘야지! 마트 아이스크림 말고 베X킨라X스 패밀리사이즈 사줘야지! (?? -
98 대형 - 재인 (5G/Y5IRRzc) 2021. 1. 22. 오전 12:52:33“세상에, 너무 하네요...”
재인의 시무룩한 태도에 대형이 짐짓 슬픈 어조로 말했다. 기억이 안 나서 바람을 맞히다니! 그런 나쁜 사람이 또 어이 있을까 싶었다. 그러니까,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이 연쇄살인마라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말해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놀림을 많이 받은 이름이라...... 놀리면 안 돼요, 진짜.....”
대형견, 소형중형대형.... 등등등.... 불리웠던 수많은 별명들이 생각난 듯 대형이 울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갑자기 서러워진 것 같다.
“저는 이번에 처음 독립했어요. 그럼, 나중에 자취 팁 같은 거 얻어도 되죠?”
대형이 순진무구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지가 되는 법이다.
“헉....!!! 정말로 여기... 요!?”
간단한 음식을 생각했던 터라, 갑작스러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방문은 그를 적잖이 놀라게 만들었다. 가격이 꽤 세지 않을까 생각하던 대형이 재인을 바라봤다.
“정말로, 여기 괜찮아요....?”
엄청 비쌀 거 같은데..... 중얼거리던 그는 멍하니 가게를 다시금 바라봤다. 뜻밖의 파스타였다. 물론, 싫어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놀라웠던 것이다. -
99 대형주◆0msfC.SROM (5G/Y5IRRzc) 2021. 1. 22. 오전 12:54:51알리오올리오 맛있지!!!!8ㅁ8 흑흑... 나도 까르보나라가 확 땡긴다... 아니면 로제....(앓음)
ㄱㄱㄱㄱㄱㄱㄱㄱㄱ그리고 아니얏.... 기대를 하면 그 만큼 실망을 하게 되는 법이라궁...(동공지진) 나야말로 재인이의 백스토리가 기대되는 걸!!!! 재인이는 어쩌다가 살인마가 되었을까!!!!!!8ㅁ8
패밀리사이즈 개쩔어...!!!!:ㅁ 핡... 배스킨라빈스 내일 모레 퇴근하면서 사먹을까...(고-민) ㅇㅇㅇㅇㅇㅇㅇㅇ아 맞다 내가 내일은 그래도 좀 빠릿빠릿 이을 수 있는데 토요일에는 저녁 7시 30분 퇴근이라서 그 때부터 등장한다... :3 혼자 일하면 상관 없는데 상사랑 같이 일해서 핸드폰을 볼 수가 없어...;ㅁ; -
100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전 1:01:35답레.. 지금은 기력이 바닥이라 내일 시간 나는 대로 호다닥 들고 올게(˃̣̣̣̣︿˂̣̣̣̣ )
(앓음22) 집에서 만들면 뭘 해도 맛이 없어.. 왜째서 나는 요리를 못하는 걸까( ˃̣̣̥᷄⌓˂̣̣̥᷅ )
않이 실망할 리가 없잖아! 무슨 스토리가 나오던간에 엄청날 거란 사실은 분명하다구٩(๑`^´๑)۶ 재인이 백스토리는.. 사실 딱히 막 예상에서 그렇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네·ᴗ·
헉 뭐야 갑자기 나도 먹고 싶어졌어ㅇㅁㅇ 베스킨라빈스는 개인적으로 레몬소르베를 좋아하는데 이거 엄청 마이너에 파는 매장도 별로 없어..( •̛̣̣꒶̯•̛̣̣ ) 잇는 건 느긋하게 줘도 되니까 편하게 가자구ʕ·ᴥ·ʔ 않이 근데 주말출근이라니 대형주 무슨일이야(;´༎ຶД༎ຶ`) 그것도 심지어 상사랑..(동공강진 -
101 대형주◆0msfC.SROM (5G/Y5IRRzc) 2021. 1. 22. 오전 1:18:26어쩌다보니 토요일은 상사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ㅁ; 천천히 이어줘 재인주!!! 일요일은 그래도 혼자 일하는 거라서 이을 수는 있으니까!!! 재인이 백스토리 엄청 기대된다구!!!!
내가 쓰던 소설에서는 살인마에게 어떠한 백스토리도 없었던 그냥 살인마였다구...(먼산) 그래서 재인이 기대된다!!:3 헉 재인주도 레몬소르베 좋아하는구나!! 그거 맛있는데! 나는 레몬소르베랑 레인보우샤베트가 맛있더라!!>:3 근데 내일 일하러 가는 곳에는 배스킨라빈스가 없어..;ㅁ; 왜져..!! 왜 없을까여;ㅁ;!!!!! -
102 대형주◆EqmVTmOrkY (5G/Y5IRRzc) 2021. 1. 22. 오전 1:24:46않이 세상에 나 뭔가 인코가 다르다..? 했더니 오타 낸 인코 그대로 쓰고 있었네!!!(동공지진)
-
103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전 1:34:51심지어 주말 풀근무라니.. 대형주 정말 괜찮은거야? ( ಥ _ ಥ ) 근데 진짜 재인이 스토리는 별거 없는데( •̥Θ•̥ ) 기대하면 실망할 거라구!
자고로 레몬소르베 좋아하는 사람은 레인보우샤베트도 좋아한다는 게 국룰이죠 음음 (끄덕끄덕) 혀가 온통 새까매져도 맛있게 먹었었는데 팔지를.. 않아.. 헉 근처에 베스킨라빈스가 없구나( ´•̥-•̥` ) 곧 생길 거니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되는 거야! (?)
ㅋㅋㅋㅋㅋ어? 인코가 바뀌었었나? (모른척)(시침뚝 -
104 대형주◆EqmVTmOrkY (5G/Y5IRRzc) 2021. 1. 22. 오전 2:06:46그래도 엄청날 거 같은 걸!!!
레몬소르베... 흑흑.. 나도 마지막으로 먹어 본 게 진짜 오래되었네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어!! 생기겠지 언젠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묘하게 오타가 났더라고ㅋㅋㅋㅋㅋㅋ 몿랐을 정도로!! 지금은 자러 간 거 같으니 셔터 내릴게" -
105 재인-대형◆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후 3:15:48"안 놀릴게요. ...중형 형사님."
문득 장난기가 들어 짓궂게 웃으며 덧붙였다. 원래 놀리지 말라고 하면 더 놀리고 싶은 법이다.
"따로 드릴 만한 팁이 있는 건 아니지만... 궁금한 게 생기면 물어보셔도 좋아요."
연쇄 살인을 벌이고도 경찰의 눈에서 벗어나는 팁이라면 얼마든지 전수해줄 수 있는데, 아쉽기도 하지. 아니면 사람을 목 졸라 죽이는 방법이라던가. 지금 제 앞에 있는 형사는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밖에 할 수가 없었다.
"괜찮아요. 여기 별로 안 비싸거든요."
앞장서서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며 말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식당 내부는 한산했다.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잔잔하게 노래가 흐르는 레스토랑은 성인 남성이 단둘이 찾을 만한 곳은 아니었지만, 아무렴 어떠랴 싶었다.
"뭐로 하실래요? 로제도 괜찮고, 라자냐도 먹을 만해요. 아니면 파스타 말고 다른 걸 드셔도 되고요."
/답레와 함께 샷따를 올린다!! -
106 대형주◆EqmVTmOrkY (LLO8Q4T1x.) 2021. 1. 22. 오후 3:37:22갱신이야!!!! 샷따 올렸군 재인주!!!:3
고로 질문 간다!!! 답레는 조금 뒤에!!!! 그리고 자정 넘으면 답레는 그 날 밤에!!!!!!(쿠궁)
1. 재인이 생일!
2. 혈액형!
3. 좋아하는 생일선물!!!
4. 태형이가 살인마라는 걸 눈치챈다면 반응(??) -
107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후 4:07:41대형주도 좋은 하루 보내고 있길 바라ᕕ( ᐛ )ᕗ
1. 7월 2일!
2. A형!
3. 어어.. 생일에 딱히 의미를 두는 편이 아니라서 뭘 주는지보다는 누가 주는지에 따라 반응이 갈릴 것 같네·ᴗ·
4. 이것도 태형이랑 관계 형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은데 모른 척할수도 있고 입막음하려 들수도 있고 전기충격기 파지직⚡해버릴수도 있고..? -
108 대형주◆0msfC.SROM (6EX1j30Qhw) 2021. 1. 22. 오후 4:25:04읺이 왜 이름 오타... 대형.. 대형..... 흑흑...8ㅁ8 그리고 질문 답변 잘 받았다!!! 후욱후욱.. .관계형성... 잘해야겠네....!!!!
잘하면 답레 퇴근 하면서 쓸 수 있을 거 같아!!!! -
109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후 4:29:54않이 나도 자연스럽게 태형이라고 쓴 거 실화? 정신 차리고 반성해라 재인주 (머리병깸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되니까 안전하게 퇴근하기야ᕕ( ᐛ )ᕗ -
110 대형주◆0msfC.SROM (o0mDd6.cV2) 2021. 1. 22. 오후 4:44:25대형주가 쏘아올린 작은 오타의 공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고마워 재인주!! 오늘 안에 꼭 쓸게!!! -
111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후 4:50:49ㅋㅋㅋㅋㅋ천천히 와·ᴗ·
(대형주.. 인코가 또..(속닥 -
112 대형주◆EqmVTmOrkY (o0mDd6.cV2) 2021. 1. 22. 오후 4:58:19하.........
진짜 내 인코.... 아니... 이거 진짜 띄어쓰기 아니면 온점 하나의 차이 이런 정도인데 자꾸 깜빡하는 대형주...()()()() -
113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후 4:59:1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코실수하는 대형주.. 완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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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대형주◆EqmVTmOrkY (o0mDd6.cV2) 2021. 1. 22. 오후 5:01:37나는.. 나는 귀엽지 않아8ㅁ8 재인주가 훨씬 귀엽다구!! 임티라던지!! 레스도 정이 넘치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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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후 5:35:26!! 그렇다면 대형주의 귀여움을 이모티콘 세례로 증명해 보이겠어! ღ'ᴗ'ღ ╰(*´︶ `*)╯♡ ꒰◍ॢ•ᴗ•◍ॢ꒱ (•ө•)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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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대형주◆EqmVTmOrkY (7mpLmGn/oo) 2021. 1. 22. 오후 6:04:38세상에나!!!이모티콘세례라니!!!!(콰광
답레는 이땉줄게!!! 쓰다가 배터리가 다 닳고 있어8ㅁ8 -
117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후 8:41:29답레는 천천히 줘ღ'ᴗ'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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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대형 - 재인 (5G/Y5IRRzc) 2021. 1. 22. 오후 9:31:17"아니...! 아니.....!!!"
중형, 중형이라니...!! 벌써부터 놀림 받은 대형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아랫입술을 삐죽 내민 모습은 흡사 토라진 대형견의 모습이었다.
"정말 고마워요!!"
그러니까, 눈 앞의 사람 살인마야.... 대형에게 괴전파의 목소리는 닿지 않고 있었다. 파스타가 별로 비싸지 않다는 말에 그는 시선만 살짝 돌렸다. 그리곤 고개를 끄덕였다.
"파스타는, 그럼 로제로 먹고 싶네요...!!!"
매콤달콤한 로제 파스타는 언제든 환영이었다. 펜네 특유의 식감도 좋아했다.
"그런데, 재인씨는 무슨 파스타를 좋아해요?"
재인의 뒤를 따라서 가게 안으로 들어서던 대형이 물었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긴 했다.
"여기 되게 자주 오신 거 같아서요." -
119 재인-대형◆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후 10:19:12"그럼 로제랑... 음료는 어떻게 하실래요?"
역시 와인은 좀 그런가요? 웃으며 물었다. 시선은 여전히 메뉴판에 둔 채였다. 지금은 크게 배가 고픈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왕 먹을 때는 제대로 먹어두는 편이 좋겠지.
버섯이 들어간 까르보나라와 봉골레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문득 고개를 들고 사내의 질문에 답했다.
"저는 가리는 거 없이 다 좋아해요. 자주 오는 건 아니고, 가끔 분위기 내고 싶을 때 오는 거죠."
매일같이 파스타를 먹는다면 금방 물릴 테고, 그 이전에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드는 게 더 싸게 먹히니까. 물론 그만큼 파스타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다.
"형사님은요? 좋아하는 거라도 있으세요?" -
120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후 10:19:44(대충 로제 좋아하는 대형이 귀여워서 죽는다는 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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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대형주◆EqmVTmOrkY (5G/Y5IRRzc) 2021. 1. 22. 오후 10:29:40ㅋㅋㅋㅋㅋㅋㅋ 어서와 재인주!!!
답레는 조금 천천히 올라간다!!!!!! 오늘 안에는 줄 건데 내일은 내가 >>99에 말했듯이 늦게 온다!!!8ㅁ8 사라진 거 아니고 현생에 휩쓸린 거니까!!!!! -
122 재인주◆dBTM9FlOuE (7gvJyleaqw) 2021. 1. 22. 오후 10:32:45대형주도 안녕! 천천히 이어줘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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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대형 - 재인 (5G/Y5IRRzc) 2021. 1. 22. 오후 11:55:16“와인은,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저는 와인 마시면 훅 취하는 타입이라.... 사이다나 아이스티 정도면 될 거 같네요.”
처음으로 필름이라는 게 끊긴 게 와인을 마셨을 때였다. 그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그 때의 기억을 잊으려 했다.
“그렇군요. 가리지 않는 게 가장 좋기는 하더라고요. 못 먹는 게 있거나 싫어하는 게 있으면 자연적으로 선택의 폭이 좁아지니까요.”
가리는 거 없이 잘 먹는 건 좋은 것이다. 가리지 않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정말로 그건 그랬다. 좋아하는 게 있느냐는 물음에 대형은 말없이 물이 담긴 잔을 재인에게로 넘겼다.
“토마토가 들어간 파스타를 좋아해요. 어떻게 보면, 아이 입맛이라 토마토 파스타나 로제 파스타... 같은 거 좋아하니까요. 달달한 파스타를 좋아하는 거죠.”
더불어, 새콤한 맛이 나는 것도 좋아한다. 면으로 넘어가면 좀 더 다양한 기호가 나오겠지만. 문득, 생각난 것처럼 그는 재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아, 저는 면을 펜네로 먹는 걸 좋아해요. 식감이 독특하다고 할까, 그렇거든요.” -
124 재인주◆dBTM9FlOuE (.wqcBY62ZI) 2021. 1. 23. 오전 12:25:02으아ㄱ 답레는.. 내일 잇는 것으로..
재인주 특: 에너지 효율이 쓰레기 -
125 대형주◆EqmVTmOrkY (6mrNm9uIt.) 2021. 1. 23. 오전 12:33:17어서와 재인주!! 않이... 재인주는 에너지 효율이 쓰레기 아니다!!!!
그럼 내 답레는 내일 저녁~밤에 올라갈 예정이야!!! 잘자 재인주:3! -
126 재인주◆dBTM9FlOuE (.wqcBY62ZI) 2021. 1. 23. 오전 12:48:24대형주도 잘자! 내일 너무 무리하지 말구꒰◍ॢ•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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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재인-대형◆dBTM9FlOuE (.wqcBY62ZI) 2021. 1. 23. 오후 6:54:49"그럼 아이스티로 할게요."
음, 결정. 종업원을 불러 대형의 로제와 아이스티, 그리고 자신의 몫으로는 봉골레와 탄산수까지 주문하고 나자 손이 비었다. 자연히 대형과의 대화에 집중하게 되었다.
"사실 싫어하는 것도 있긴 있어요. 냄새가 강한 건 못 먹겠더라고요."
살짝 얼굴을 찡그리며 대답했다. 이를테면 쑥이라던가 고수 같은 것들. 뭐, 그걸 제외하면 딱히 싫어하는 건 없으니 정말로 음식을 잘 가리지 않는 편일지도 몰랐다. 라임이 들어간 물을 건네받아 한 모금 마셨다. 먼 걸음을 하고 오느라 마른 목이 시원하게 축여졌다.
"저는 그냥 스파게티도 좋지만 푸질리도 좋아해요. 꽈배기처럼 생긴 게 귀엽다고 해야 하나."
식성에 관한 시답잖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음식이 나왔다. 손님이 얼마 없어 금방 끝난 듯했다. 우선 포크로 조개를 찍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물었다.
"그래서, 오늘 순찰은 어땠어요? 성과가 있었나요?"
연쇄살인범에게 저녁을 얻어먹게 된 걸 보면 크게 건진 게 있었던 건 아닌 모양이었지만. -
128 대형주◆EqmVTmOrkY (sakaFdx55s) 2021. 1. 23. 오후 7:03:25퇴근이다!!!! 답레는 조금 나중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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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재인주◆dBTM9FlOuE (.wqcBY62ZI) 2021. 1. 23. 오후 7:05:53대형주 퇴근 축하해٩(๑˃◡˂๑)۶ 맛저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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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대형주◆EqmVTmOrkY (sakaFdx55s) 2021. 1. 23. 오후 7:33:50고마워 재인주!! 아직 퇴근 중이지만 아까보다는 상태가 낫네!:3
답레는 천천히 가져오겠다...!!!! 느긋하게 기다려줘:3 -
131 대형 - 재인 (6mrNm9uIt.) 2021. 1. 23. 오후 11:02:10"잘 먹겠습니다ㅡ"
대형은 나온 파스타를 보면서 입맛을 살짝 다셨다. 그리고 포크로 그것을 찍었다. 입에 넣고 우물거리자,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입안에 가득했다. 역시 파스타는 로제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그는 재인의 말에 그 파스타 면을 기억하기 위해 눈을 굴렸다.
"아, 그 꽈배기 같은 면이 푸질리군요!"
푸질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
"으음, 있다고 해야 할 지 없다고 해야 할지.... 일단, 감히 말하는 거지만 오늘은 안전할지도 몰라요."
오늘은 안전할지도 몰랐다. 야산을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선임 형사들이 그 근처에 잠복하고 있었으니. 파스타를 먹던 대형이 재인을 바라봤다. 그리곤 아이스티를 한 모금 마셨다.
"집에 같이 갈래요? 혼자 보다는 안전할지도 모른다구요??" -
132 재인주◆dBTM9FlOuE (1RLQpTDxEY) 2021. 1. 24. 오전 12:03:18으악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확인이 늦었네( ´•̥-•̥` ) 답레는 아마도 내일 오후 늦게 올릴 것 같아! 대형주 굿밤해ღ'ᴗ'ღ
-
133 대형주 (7hAo25PFxg) 2021. 1. 24. 오전 12:04:13바빴구나 재인주!!(토닥토닥)
천천히 답레 줘!!:3 그럼 셔터 내릴게! 내일 오후 늦게 봐!!!! -
134 대형주 (7hAo25PFxg) 2021. 1. 24. 오전 12:04:25AND 갱신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3
-
135 대형주◆EqmVTmOrkY (QR0GTO2HIU) 2021. 1. 24. 오후 8:41:17갱신이야!!!
바빴.... -
137 재인-대형◆dBTM9FlOuE (1RLQpTDxEY) 2021. 1. 24. 오후 10:01:06"그런가요? 오늘은 안전하다니 다행이네요."
그야 당연하겠지. 오늘은 허탕이었으니까. 범인을 안심시키려 드는 모습이 못내 우스웠다. 새어나오려는 조소를 억누른 채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았다. 한 편의 시트콤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다.
"개인 경호라니, 영광이에요. 그것도 현직 경찰 분한테."
그러니까, 대체 누가 누굴 지켜 준다는 건지. 걱정해야 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안위라는 것을 이 열혈 경찰은 아직도 깨닫지 못한 모양이었다. 잔을 한 번 들어보인 뒤 마저 남은 식사에 집중했다.
"그런데 그 사건이란 게 많이 위험한 건가요? 아... 민간인한테는 말해줄 수 없댔지, 참."
태연하게, 그러나 한편으로는 조금 걱정스러운 말투로. 좋아, 이 정도면 자연스러웠다. 영락없이 자신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불행을 염려하는 일반인의 모습이었다.
/늦은 오후라고 했을 때만 해도 진짜 이렇게 늦을 줄은 몰랐지.. 어째서 나는 평일보다 주말에 더 바쁜 것인가..( ´•̥-•̥` ) -
138 재인주◆dBTM9FlOuE (1RLQpTDxEY) 2021. 1. 24. 오후 10:01:24(나메실수해서 마스크한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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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대형주◆EqmVTmOrkY (x1100J7aFU) 2021. 1. 24. 오후 10:01:58나는 아예 못 봤어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순간 마스크 되서 도중작성인가? 어그로인가?? 하고 있었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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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재인주◆dBTM9FlOuE (1RLQpTDxEY) 2021. 1. 24. 오후 10:11:33나메실수요? 그게 뭐죠? (시침뚝
아무튼 대형주 어서와ღ'ᴗ'ღ 좋은 밤이야! -
141 대형주◆EqmVTmOrkY (x1100J7aFU) 2021. 1. 24. 오후 10:14:30좋은 밤이야 재인주!!!! 내가 아직 퇴근을 위해 이동중이라 답레는 자정 아니면 내일 중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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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재인주◆dBTM9FlOuE (1RLQpTDxEY) 2021. 1. 24. 오후 10:38:38에구 대형주 주말근무라니 고생이 많아(˃̣̣̣̣︿˂̣̣̣̣ ) 조심해서 들어가고 답레는 천천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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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대형주 (fLVIIMIg92) 2021. 1. 25. 오전 12:32:22답레는 내일.. 이 아니구나 오늘 중으로 줄게!!!:3 재인주도 푹 쉬길 바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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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대형주◆EqmVTmOrkY (hUxL8x2eeM) 2021. 1. 25. 오후 1:05:04일단 갱신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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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재인주◆dBTM9FlOuE (JXWqaFp4ls) 2021. 1. 25. 오후 5:47:36얍 나도 갱신٩(๑˃◡˂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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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대형주◆EqmVTmOrkY (hUxL8x2eeM) 2021. 1. 25. 오후 6:23:41흑흑.......
순간일기 어플 부셔버릴거야.....(날린 사람) -
147 재인주◆dBTM9FlOuE (JXWqaFp4ls) 2021. 1. 25. 오후 7:06:06에구 대형주 무슨일이야( ´•̥-•̥` ) 답레는 천천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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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대형 - 재인 (fLVIIMIg92) 2021. 1. 25. 오후 10:24:27"오늘 비번이니까 부려 먹을 수 있을 때 부려먹는 게 제일이에요."
사람들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대형은 활짝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사건이 여러 개 있는데, 지금 쫓고 있는 건 하나입니다. 그건 말해줄 수 있으니까요. 원체, 위험한 범인이라..."
그 범인 앞에 있어. 괴전파의 목소리가 전혀 닿지 않았다. 대한은 정말로 미안한 것처럼 재인에게 말했다. 그는 펜네를 입에 넣었고 삼켰을 때 쯤에 아이스티를 한 모금 마셨다.
"최대한 빨리 잡아서, 시민들을 안전하게 하는 게 제 목표니까요."
그게 가능하기는 할까, 범인의 흔적이 전혀 없는데. 대형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
"재인씨 덕분에 맛있는 걸 얻어먹네요, 더 열심히 범인을 잡아야겠어요!"
//재인이 연기 잘해... 쵝오야....!!!!! 대형이 눈치 없어......
대형: (._.) -
149 재인주◆dBTM9FlOuE (JXWqaFp4ls) 2021. 1. 25. 오후 11:56:19않 대형이 눈치없지 않다구( ´•̥-•̥` ) 형사의 감! 멋있다!
답레 쓰다가 질문이 생겼어·ᴗ· 재인이의 연쇄살인은 현재 언론에 어느 정도로 보도된 상태로 생각하고 있어? -
150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전 12:20:34좋았드....()
거기 부분은 재인주가 편하게 정해도 괜찮아:) 뉴스에 연쇄살인마가 결혼한 중년 남성들을 살해한다 정도로 보도되었다고 생가하고는 있는데 비밀수사로 해도 좋고 그 정도로 보도되었다고 해도 좋다!!:3 -
151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전 12:25:40난 다시 자러 ....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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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재인주◆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전 12:31:57그럼 이 부분은 내가 임의로 정할게˃ᴗ˂ 아마 답레는 내일 중으로 올라갈 것 같다! 잘 자٩(๑òωó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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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재인-대형◆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3:39:27"많이 위험한 건가요? 조심하셔야 해요."
걱정을 가득 띄운 얼굴과 달리 재인의 머릿속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흐음. 언론은 재인의 범행을 집중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몇몇 작은 신문에서 스쳐 지나가듯이 연이은 실종 사고에 관헤 짤막하게 언급했을 뿐이었다. 대상이 다르다면 또 모를까, 중년 남성 몇 명이 사라진다고 세상은 그리 많은 관심을 주지 않았다. 재인으로서는 다행인 일이었지만. 그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니 세간의 주의를 끄는 건 오히려 사양이었다. 재인에게 이목의 집중은 곧 위험을 뜻했다.
그 말인즉슨, 경찰이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지 재인으로서는 알 길이 없다는 것이었다. 연쇄 살인범이라는 타이틀을 제거했을 때 재인은 그저 일반인에 불과했다. 경찰에 연줄이 닿아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옆집에 웬 형사가 이사를 오더니 이제는 사건에 대해 정보를 풀어주는 것이었다. 물론 큼직한 건 아직까지 비밀에 부치고 있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재인으로서는 큰 수확이었다. 시체 여러 구 발견,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결론까지 다다랐음. 아무래도 작업 방법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어 보였다.
"맛있으시다니 다행이에요."
화이팅, 하고 작게 말하며 탄산수 잔을 건배하자는 듯이 들어 보였다. 경찰과 살인범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건을 위해 건배. -
154 ???의 일지◆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3:53:14(깔끔한 글씨체로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다.)
두 번째.
남성, 37세.
사인, 액살.
세 번째.
남성, 42세.
사인, 콘센트 줄에 의한 교살.
네 번째.
남성, 56세.
사인, 밧줄에 의한 교살.
.
.
.
??번째(예정).
남성, 39세.
사인, 밧줄에 의한 교살.
비고.
여덟 번째.
남성, 45세. 여성, 연령 불명.
날붙이에 의한 자살(刺殺).
(이 부분만 급하게 휘갈겨 쓴 흔적이 보인다.)
/...:3 (도망 -
155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후 4:15:54몬가... 몬가 엄청난데여 재인주!!!!!!!!!!!(도망간 재인주 붙잡)
집이다! 답레 써올게!!$ -
156 재인주◆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4:17:16어서와 대형주!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
157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후 4:25:33어딜 도망가는가!!!!(붙잡고 늘어짐)
재인이 엄청나잖아... 그 와중에 첫 번째 사건 안 들켰어..>!!!! -
158 재인주◆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4:29:17으아악!! (붙잡힘(창문 깨고 탈출(?
엄청나지 않다구(´•̥ω•̥`) 정확히 말하자면 경찰 조서보다는 재인이가 개인적으로 정리해 둔 기록에 가깝지만 말야(●'◡'●) 저 중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도 몇 건 있고 아무튼 그렇다는 설정! 첫 번째 사건에 관해서는 나중에 좀 더 풀 계획이라구(*/ω\*) -
159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후 4:36:38그렇다면 엄청 기대하겠다!!!!!>:3
후후후후후... 나도 재인주가 푼 걸로 상황을 정리하면 되겠네!:3 대~~~략 3번째 기록에서부터 경찰이 발견했다! 라고 하면 되려나?:3 -
160 재인주◆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4:47:59으아악 기대하면 실망할 거야(┬┬﹏┬┬)
그것은 대형주가 자율적으로 해 주면 된다! 언제부터 발견했는지, 얼마나 발견했는지는 전적으로 대형주한테 맡길게ヾ(•ω•`)o -
161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후 4:55:00그렇다면 3번째부터 발견했다고 할게!!!! 키보드를 바꿔서 적응이 쉽게 되지를 않네~! 답레는 오늘 안에 천천히 올라가니 느긋하게 기다려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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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재인주◆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5:04:03느긋하게 줘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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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대형 - 재인 (Oa7UwoTNAg) 2021. 1. 26. 오후 6:21:53“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할테니까요.”
대형이 환히 웃으면서 대답했다. 정말로 열심히 본문을 다 할 생각이긴 했다.
“화이팅.”
재인이 들어 보인 탄산수 잔을 보던 대형은 자신의 아이스티를 내밀었다. 잠깐, 잔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그는 씩 웃으면서 자신의 아이스티를 마셨다.
“이런 우연이 다 있네요, 진짜로. 우연이 여러 번 겹치면 필연이라고는 하더라고요. 아는 사람이.”
그 아는 사람, 더 이상 만날 수가 없다. 대형의 표정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졌다. 곧, 여기에서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 건지 그는 다시 미소 지었다.
“잘 먹었습니다.”
어느 순간, 비워진 자신의 접시를 한 쪽으로 치우며 그가 말했다. -
164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후 6:22:34답레와 함께 돌아왔다!!! 답레는 느긋하게 줘! 그리고 맛저해 재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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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재인-대형◆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7:44:24범죄자와 형사의 잔이 맞부딪히며 기분 좋은 울림을 내었다. 대형을 따라 탄산수를 한 모금 마신 뒤 다시 내려놓았다. 건배, 앞으로의 순탄한 범죄를 위하여.
"그런가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현명한 분이시네요."
포크를 내려놓고 입가를 냅킨으로 닦으며 대꾸했다. 확실히, 이번 만남은 우연이 맞았다. 그가 귀갓길에 대형과 마주친 것도, 저녁 식사를 제안받은 것도 전부 계획에 없던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다음에는 또 어떨지 모르는 일이었다. 언젠가 재인이 또다시 대형에게 밥을 사게 된다면, 그때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접근한 걸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정보를 얻는다던가. 그런 의미에서 저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예리하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럼 일어날까요?"
대형 또한 접시를 비운 것을 확인한 뒤 대답했다. 한쪽에 걸어둔 겉옷을 향해 손을 뻗으며 슬슬 나갈 채비를 시작했다.
/저 아는 사람이란 게 설마..༼;´༎ຶ ༎ຶ`༽
대형주도 맛저해! -
166 대형 - 재인 (Oa7UwoTNAg) 2021. 1. 26. 오후 9:21:02“현명한 사람이었어요. 다시는 못 만날 거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대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정말로 현명한 사람이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자신을떠난걸까
“아, 미안해요. 순간 생각에 깊게 잠겨 있었네요.”
한참 동안 생각하는가 싶던 그는 웃으면서 겉옷을 챙겨들었다.
“그러죠. 정말 잘 먹었어요, 재인씨. 다음에는 제가 초대할게요.”
음식을 얻어먹었으니, 그에 대한 보답은 당연히 있는 게 좋지 않을까. 대형은 씩 웃으면서 말했다.
“바래다 드릴게요.”
자신은 조금 더 순찰할 생각이었다. 혹시나, 놓친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대형이 시선을 살짝 돌렸다.
//후후후훗 아는 사람은 바로...!!! 재인주가 아는 그 사람이다!!!! -
167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후 9:26:12않이 뭔가 말이 이상해졌는데 대형이 전 애인이라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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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재인주◆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9:36:37아 진짜 대형이 전애인 누굴지 너무 궁금하다.. 처음에는 헤어진 줄 알았는데 대형이 말하는 거 보니까 설마 죽었나? 싶기도 하고 그러다 이번 답레 보니까 또 말없이 사라진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대형이 전애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
답레는 우선 오늘 내로 올리..는 게 목표야(;´д`) -
169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후 9:39:07천천히 줘:3~~ 내가 내일 좀 바빠서 오늘 올라와도 아마 내일 답레 줄 거 같아... ':3
나도 재인이 과거가 궁금하닥우!!! 베리베리 궁금쓰!!!!! 대형이 전애인은....... :D(먼산) -
170 재인-대형◆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10:13:37"기대하고 있을게요."
장난스럽게 말하며 겉옷을 입었다. 계산을 마치고 나갔을 때는 벌써 늦은 시각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늦었다고 하더라도 재인은 밤길을 걱정할 만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굳이 바래다 주겠다면야,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지금은 꼬투리잡힐 만한 것도 없었고. 재인은 대형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집으로 가던 도중, 재인의 시선이 한 카페에서 멈췄다.
"밥은 제가 샀으니까, 커피는 형사님이 사시는 거 어때요?"
짓궂게 웃으며 물었다. 물론 농담이었다. 반은.
/진짜 궁금해.. 대형이 반응 보니까 일방적으로 이별통보하고 사라진 것 같기도 하고? 반지는 돌려받았댔으니까 반지만 주고 그대로 가버렸나? 으아아아 궁금해!!
재인이 과거는 계속 말하지만 진짜로 별거 없다구ψ(`∇´)ψ -
171 대형주◆0msfC.SROM (Oa7UwoTNAg) 2021. 1. 26. 오후 10:57:46후후후 대형이 전 애인은 정말 아무것도 없다:3!!
답레는 내일 줄게 재인주!!! 하지만 재인이 과거가 너무 궁금한 거시다!!!!!! 재인이의 과거!!! 궁금해!!!(야광봉) 그리고 재인이 너무 멋져!!!!!(2차 야광봉) -
172 재인주◆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11:06:42아니야 아무것도 없을 리가 없어 내 직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숴!! (단호
응응 답레는 편하게 이어줘(´▽`ʃ♡ƪ)
재인주가 계속해서 재인이 과거는 별거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클리셰를 많이 벗어나지 않는 그런 과거이기 때문인 거시다( •̀ ω •́ )✧ 그리고 질순없지! 대형이 귀엽다!!! (쩌렁쩌렁 -
173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후 11:21:58클리셰는 클리셰이기 때문에 최고인 거시다!!!!!(야광봉)
아아앗 우리 눈치없는 대형견 좋아해줘서 고마워!!!(큰절) -
174 재인주◆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11:24:27아무래도 그 클리셰를 재인주가 잘 풀어나갈 능력이 있느냐가 관건이겠지(*/ω\*) 고마워!!
대형이!! 귀엽다!!!! 골든리트리버같다!!!!!!! (야광봉 백만개 흔들흔들 -
175 대형주◆EqmVTmOrkY (Oa7UwoTNAg) 2021. 1. 26. 오후 11:30:51재인이 매력 넘친다!!!! 웃는 게 아주 최고야... 매번 홀려.. 짜릿해 최고야...(재인주: 으;
허엌ㅋㅋㅋㅋㅋㅋㅋ 리트리버 같다니!!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들을 생각하면서 짜긴 했는데 다행이네!!:3 -
176 재인주◆dBTM9FlOuE (d8XvKP/T16) 2021. 1. 26. 오후 11:40:19ㅋㅋㅋㅋ재인이 웃음에 홀려줬어.. 대형주 착해..(???
대형이는 완전 대형견상이라구ヾ(≧▽≦*)o 이름도 그렇고 비주얼도 그렇고 하는 것도 그렇고! 쓰담쓰담해주고 싶어.. 교감하고 싶어..(?? -
177 대형주◆EqmVTmOrkY (tmpXAETjo.) 2021. 1. 27. 오전 12:00:24나중에 손 하면 손을 얹을지도 모른다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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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재인주◆dBTM9FlOuE (5XQL3wbpB6) 2021. 1. 27. 오전 12:05:30헉 훈련(?)된 대형이를 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건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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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대형주◆EqmVTmOrkY (tmpXAETjo.) 2021. 1. 27. 오전 12:09:04취했을 때 해보면 될지도 모른다!!(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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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재인주◆dBTM9FlOuE (5XQL3wbpB6) 2021. 1. 27. 오전 12:20:34호곡 그렇다면 하루빨리 대형이한테 술을 먹여야겠구만🍻🍻 (이럼 안됨
술.. 대형이는 주사가 뭔가요!! (급궁금 -
181 대형주◆EqmVTmOrkY (tmpXAETjo.) 2021. 1. 27. 오전 12:40:46주사!!! 헤죽헤죽 웃으면서 자꾸 물을 잔에 채운다!! 술이 있어도 채우고 없어도 채운다:3
그래서 친구 여럿이 봉변 당했지... 가장 최근에 한 주사는 보리차에다가 맥주 거품 잔뜩 얹어서 맥주인 척 한 것... 맥주가 이상해서 소주를 마시려고 했더니 물 탄 소주..... :3
재인이의 주사도 궁금하다구!!!!>:3 -
182 재인주◆dBTM9FlOuE (5XQL3wbpB6) 2021. 1. 27. 오전 12:58:34ㅋㅋㅋㅋㅋㅋㅋ상상도 못한 주사라서 빵 터졌어ㅋㅋㅋㅋㅋ보리차에 맥주거품.. 어메이징..
재인이는 취해서 실언하면 안 되니까 평소에도 주량 철저하게 조절하긴 하는데(팩트: 같이 술마실 친구가 없음) 드물게 취한다고 하면 막 장난끼가 많아진다! 웃음도 많아지고 전체적으로 텐션이 올라간 상태가 돼˃ᴗ˂ 장난으로 작업걸 수도 있다구( •̀∀•́ )✧ -
183 대형주◆EqmVTmOrkY (tmpXAETjo.) 2021. 1. 27. 오전 1:10:57오호호!!! 그렇다면 언젠가 술 마시는 일상 하면 좋을 거 같네!!! 재인이의 작업 궁금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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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재인주◆dBTM9FlOuE (5XQL3wbpB6) 2021. 1. 27. 오전 1:19:21나도 잔에 물 타는 대형이한테 손 해보고 싶다구( •̀∀•́ )✧ 술 일상.. 돌리기..(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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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대형주◆EqmVTmOrkY (q6bV9xfb6A) 2021. 1. 27. 오전 9:09:16언젠간 돌려보자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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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대형 - 재인 (XX70rPMPXM) 2021. 1. 27. 오후 1:58:02"음... 좋아요!"
안 될 건 없었다. 실제로 그랬다. 대형은 선뜻 고개를 끄덕이곤 카페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얻어먹기만 할 수는 없으니, 사는 건 가능하죠. 재인씨는 어떤 커피 좋아하세요?"
커피를 못 마실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순간 대형의 머릿 속을 스쳤다. 그는 카페에서 주문하기 위해 지갑을 꺼냈다. 아메리카노가 보였다. 심플하고 금방 나오기 때문에 그가 즐겨 마시는 커피였다.
재인이 커피를 고르면 주문할 생각인지, 그는 디저트 쪽도 구경하고 있었다.
//답레는 천천히 달라!!:3 -
187 재인-대형◆dBTM9FlOuE (5XQL3wbpB6) 2021. 1. 27. 오후 4:10:25"그럼 감사히 먹을게요."
웃으며 대형을 따라 카페로 들어갔다.
"으음..."
메뉴판을 앞에 두고 고민에 빠졌다. 재인이 즐기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였다. 단 음료, 단 간식. 디저트는... 아무래도 얻어먹는 입장이니까 무리겠지. 잠시나마 대형의 존재조차 잊은 채 고심하던 재인은 곧 결정을 내렸다.
"저는 자바칩 프라푸치노로 할게요."
마음 같아서는 헤이즐넛 시럽도 추가하고 카라멜 드리즐도 뿌리고 싶었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형사님은 뭐로 하실 건가요?"
/스니커즈 프라푸치노.. 먹고 싶다(๑˃˂๑) -
188 대형 - 재인 (tmpXAETjo.) 2021. 1. 27. 오후 11:27:38“드시고 싶은 거 아무거나 시켜도 됩니다.”
진지하게 음료를 선택하는 모습에 대형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말했다.
“....... 저는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셔요. 시럽 추가해서요. 간단하게 기력이 차오르니까요. 그러면.... 자바칩 프라푸치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가면서 마실 게요. 그리고ㅡ 초코 케이크 두 개 포장할게요.”
늦은 시간까지 카페에 있을 생각은 없었던 건지도 몰랐다. 계산을 마친 대형은 따로 하나 포장 된 케이크를 재인에게 건넸다.
“달달한 걸 좋아하시는 거 같아서요.”
어디까지나 감이었기 때문에, 그는 조심스럽긴 했다.
//와 맛있겟다....!!! 나는 아이스티 마시고 싶다....()() 커피를 못 마셔서 다른 음료들만 막 떠올라......그 뭐지,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 요거프레소에서 파는 그 오레오 잔뜩 있는 음료 마시고 싶다...!!!!! -
189 대형주◆EqmVTmOrkY (tmpXAETjo.) 2021. 1. 27. 오후 11:27:55맞아! 요프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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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재인주◆dBTM9FlOuE (9s3NGJql6.) 2021. 1. 28. 오후 6:48:31나도 커피는 잘 안 받아서 대신 다른 걸 실컷 먹지롱٩(๑òωó๑)۶ 프라푸치노도 좋고 아이스티도 좋고 스무디도 좋고 다 좋아.. 사실 카페만 가면 그것도 좋아(❁´▽`❁) 문제는 집 근처에 갈 만한 데가 없다는 거..( •̥Θ•̥ )
일단 지금 내가 내 건강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상태라()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답레 들고 와볼게·ᴗ· -
191 대형주◆EqmVTmOrkY (p13tK3rO8Y) 2021. 1. 28. 오후 8:07:13갱신이야!!! 헉 재인주 건강 괜찮아?!?!8ㅁ8 무리하지말고 푹 쉬구.... 6개월 안에만 답레 주면 되니까...!!!!8ㅁ8 천천히 주고 푹 쉬어ㅠㅠㅠㅠㅠㅠ 무리하지 않는 게 제일이라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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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대형주◆EqmVTmOrkY (C0UE1fBdbE) 2021. 1. 29. 오전 11:19:14갱신이야!! 재인주 꼭꼭 푹 쉬고 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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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재인주◆dBTM9FlOuE (b4LS2xaBbk) 2021. 1. 29. 오후 8:42:25으아악 생존신고만 하고 갈게.. 지금 뭐가 이것저것 많이 겹쳐서 불확실하긴 하지만 주말 내로 최대한 답레 들고 오는 게 목표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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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대형주◆EqmVTmOrkY (uR9f72THgQ) 2021. 1. 30. 오전 9:29:31천천히 가져와 천천히!!! 나는 >>191에 말했듯이 6개월 안에만 주면 된다구! 그 안에만 갱신이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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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재인-대형◆dBTM9FlOuE (9sn29Z2eWE) 2021. 1. 30. 오후 9:40:21"저는 단 게 좋더라고요. 일하다 보면 역시 당분을 찾게 돼서요."
당분 보충만이 아니더라도, 카페에서 새로 나온 메뉴에 도전하는 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물론 '즐거움'을 주는 건 카페 나들이뿐만이 아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연쇄 살인을 소확행으로 분류하는 건 무리겠지.
"저 주시는 거예요?"
기껏해야 커피 한 잔 정도만 얻어먹을 생각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케이크의 등장에 재인은 눈을 크게 뜬 채로 상자를 받아들었다. 초콜릿 케이크에 대한 호불호를 묻는다면, 물론 좋아한다.
"감사합니다. 지난번 머핀도 맛있게 먹었는데, 또 신세를 지네요."
이전보다 조금 더 들뜬 목소리로 말하며 재인은 대형에게 활짝 웃어 보였다. 손에 열 명 분 이상의 피를 묻힌 사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얼굴이었다. 물론 이를 당사자에게 말한다면 자신은 외상을 내지 않으니 손에 묻을 피 같은 건 없다고 주장하겠지만.
/다행히 6개월씩이나 걸리지는 않았다..! 갱신ヾ(≧▽≦*)o -
196 대형주◆EqmVTmOrkY (HUzcOXO4aw) 2021. 1. 30. 오후 10:11:17집이 최고야!!! 갱신이다! 답레는 내일 줄게:3!!! 재인이 웃는 거 너무 귀엽다구!!!!(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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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재인주◆dBTM9FlOuE (9sn29Z2eWE) 2021. 1. 30. 오후 10:13:13대형주 어서와(❁´▽`❁) 답레는 편할 때 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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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대형주◆EqmVTmOrkY (HUzcOXO4aw) 2021. 1. 30. 오후 10:16:09아마 12시 넘으면 줄 것 같지만.... :3
재인이 너무 귀여워... 흑흑 이렇게 귀엽고 순진한 외모로 살인을 저지르다니.... 갭 차이가....ㅣ -
199 대형주◆EqmVTmOrkY (HUzcOXO4aw) 2021. 1. 30. 오후 10:16:35그리고 재인주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 만약에 무리한다 싶으면 꼭꼭 말해주기야!!!(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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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재인주◆dBTM9FlOuE (9sn29Z2eWE) 2021. 1. 30. 오후 10:25:26참고로 재인이는 본인의 외모가 전반적으로 호감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가끔 필요하면 알차게 써먹기도 한다!
응응 괜찮아·ᴗ· 대형주도 오늘 하루 고생 많았구 푹 쉬어ღ'ᴗ'ღ -
201 대형주◆EqmVTmOrkY (HUzcOXO4aw) 2021. 1. 30. 오후 10:26:47재인이가 외모를 알차게 써먹는다면.... 대형이 바로 넘어갈 듯.......!!!!(???)(대형: 일단은 나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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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재인주◆dBTM9FlOuE (9sn29Z2eWE) 2021. 1. 30. 오후 10:33:12앜ㅋㅋㅋㅋ그렇다면 더욱 알차게 써먹어줘야..(๑•̀ㅂ•́)و✧ (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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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대형주◆EqmVTmOrkY (1rdI8FZBTo) 2021. 1. 31. 오전 12:04:48얏호! 기대할게!!! 언제든 써먹어달라구!!!>:3(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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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대형 - 재인 (1rdI8FZBTo) 2021. 1. 31. 오후 3:04:46“네! 드리려고 샀으니까요.”
대형이 고개를 끄덕이다가 조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혹시, 너무 과했나 싶었던 것이다.
“혹시, 부담스러우신가요.....”
부담스러운 건가 싶어서 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재인의 들뜬 목소리에는 안도한 것처럼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네요, 걱정했어요.”
혹시나, 하는 걱정이 훅 들었었다. 그는 나온 커피를 재인에게 건넸다.
“가면서 마시면 좋을 것 같.......”
가면서 마시면 될 것 같았다만, 그는 자신의 핸드폰에서 느껴지는 진동에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 오, 이런.
“일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겠네요. 파스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재인에게 인사를 한 그는 황급히 어딘가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급한 호출이었다. 쉬는 막내까지 부를 정도면, 도대체 무슨 사건인가 싶었는지도 몰랐다.
//막레로 받아줘도 좋고 막레를 따로 줘도 좋다!!>;3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재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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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5:21:55막레로 받을게! 대형주 일상 수고했어꒰◍ॢ•ᴗ•◍ॢ꒱ 대형이를 부른 건 과연 어떤 사건일지..(⁰︻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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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대형주 (1rdI8FZBTo) 2021. 1. 31. 오후 5:28:07의외로 별 거 아닐지도 모른다구!!:3 어서와 재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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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5:33:02별 거 아닐 리가 없어! 저렇게 의미심장하게 끝났는데! (우기기
대형주도 어서와◝(⁰▿⁰)◜ -
208 대형주 (1rdI8FZBTo) 2021. 1. 31. 오후 7:26:3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별 거 아니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ㅇㅇ아 내가 이번 주는 저녁 갱신만 한다!! 돌리게 되더라도 답레는 저녁에 올라간다는 걸 미리 말해둬()()() -
209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7:29:45대형이가 저렇게 호다닥 뛰어갔는데 별일 아닐 리가 없다구༼;´༎ຶ ༎ຶ`༽
맘놓고 편할 때 와 대형주ଘ(੭*ˊᵕˋ)੭ -
210 대형주 (1rdI8FZBTo) 2021. 1. 31. 오후 7:30:27어서와 재인주:3!! 응응 다음 일상은 썰이랑 잡담 조금 하다가 찾아볼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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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7:43:47그러자구ヾ(•ω•`)o
그러고 보니 궁금한 게 있는데.. 대형이의 이상형이 알고 싶다!! ╰(‵□′)╯ -
212 대형주 (1rdI8FZBTo) 2021. 1. 31. 오후 7: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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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8:54:58w(゚Д゚)w 재인이 이상형.. 아무래도 연하나 동갑보단 연상! 어른스러운 타입한테 끌리는 면이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의지할 만한 여유를 지닌 사람을 좋아하는 편( •̀ ω •́ )✧ 근데 연애 한 번 안 해봤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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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대형주 (1rdI8FZBTo) 2021. 1. 31. 오후 10:51:10오오오!!!!!(메ㅡ모)
연상... 연상....!!!
대형이는 자신과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매우 중요)! 외모 때문에 조직폭력배로 오해 받은 적이 많아서리...() -
215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10:55:28의외로 대형이는 재인이의 이상형에 맞을지도 모른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 일단 무서워하지 않는 부분에서는 재인이도 통과네! 아니 근데 조폭으로 오해받았다니ㅋㅋㅋㅋㅋ막내긴 하지만 경찰인데..;ㅁ; -
216 대형주 (1rdI8FZBTo) 2021. 1. 31. 오후 11:03:00어서와 재인주!!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가슴이 웅장해진다....
일단 외모를 보고 신고를 받은 적도 제법 있었지!!!() tmi지만 신고 받고 온 경찰이 대형과 가게 주인을 보고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고 한다.....()()()()()
대형: 일단은 나 형사! 형사!!!!(억울) -
217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11:04:53재인이는 대형이가 보기에 어떨지 모르겠네˃ᴗ˂
ㅇㅁㅇ신고.. 막 본부에서 나중에 그 일 가지고 놀리는 건 아닐까 싶네ㅋㅋㅋㅋ 불쌍한 대형이..;v; -
218 대형주 (1rdI8FZBTo) 2021. 1. 31. 오후 11:07:33대형이가 보기에도 재인이는 이상형에 가깝지 않을까! 일단 자기를 무서워하지 않았고...
무서워하지 않았고......()
한 동안 놀림 받았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 형사: 너 언제부터 그 쪽이랑 여기랑 같이 걸쳤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릿세라도 뺏으러 간 거냐?
대형: 아닙니다..!!(억울)
이랬다고 한다<:3 -
219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11:15:26이 무서워하지 않는다 <- 가 생각보다 크구나ㅋㅋㅋㅋㅋ대형이..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v;
나중에 재인이가 알면 또 놀릴 지도 모른다구( •̀ ω •́ )✧
재인: 그래서, 부하들이 진짜로 형님이라고 불러요? 막 잘못하면 손가락 날아가고? (농담임) -
220 대형주 (1rdI8FZBTo) 2021. 1. 31. 오후 1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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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11:23:15ㅋㅋㅋㅋㅋㅋ저 억울한 강아지 표정 한 대형이 상상하니까 마음이 따수워진다ヾ(•ω• )o
재인: 설마 저 그쪽 큰형님한테 찍히기라도 한 건가요? 그래서 절 없애려고 옆집으로 이사온 건..(충격받은 표정)(이것도 장난임) -
222 대형주 (1rdI8FZBTo) 2021. 1. 31. 오후 11:26:3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인이 놀리는 거 잘 놀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1 대형: 아니에요오오!!! 제가 왜 재인씨를 없애요오!!!!(매우 억울) 큰형님도 없어요!!!!(매우 억울) -
223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11:32:12아마 적어도 그날 하루는 알차게 놀려먹을 거라구>:3
재인: 정말요? 저 갑자기 밤에 끌려나가서 그대로 인천 앞바다에 수장당하는 거 아니죠?🤨 (의심)(속으로는 웃겨죽음) -
224 대형주 (1rdI8FZBTo) 2021. 1. 31. 오후 11:37:29대형: 절대로! 절대로 아니에요!!! 제가 왜 재인씨를 수장해요?!(동공지진) 재인씨를 지켜줘야 하는데...!?(동공대지진)
대형이가 제 손으로 자기는 조직폭력배로 오해 받았다고 무덤 파면 재미있겠다!!:3
일단 나는 가볼게!:3 -
225 재인주◆dBTM9FlOuE (vWdcWEpaGg) 2021. 1. 31. 오후 11:39:51ㅋㅋㅋㅋㅋ그와중에 지켜준다니 대형이 너란남자 서윗한 남자..
언젠가 그런 상황도 돌릴 수 있으면 좋겠구만o(* ̄▽ ̄*)ブ
잘 자 대형주! -
226 대형주◆EqmVTmOrkY (xrBJIWkx4g) 2021. 2. 1. 오전 11:31:16갱신이야:3~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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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재인주◆dBTM9FlOuE (eIq7xOn8b.) 2021. 2. 1. 오후 3:37:00이래저래 바쁘구만( ´•̥-•̥` )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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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대형주◆EqmVTmOrkY (V2tTLZQxJM) 2021. 2. 1. 오후 3:57:26아이구 재인주...8ㅁ8 나도 지금 간간이 들어올 정도로 되네....ㅠㅠㅠ 우리 존재 화이팅...ㅠㅠㅠㅠ 혐생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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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재인주◆dBTM9FlOuE (L3GPlKY9ZQ) 2021. 2. 1. 오후 5:23:33( ˃̣̣̥᷄⌓˂̣̣̥᷅ ) 혐생.. 그놈의 혐생.. 대형주도 남은 하루 파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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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대형주◆EqmVTmOrkY (xrBJIWkx4g) 2021. 2. 1. 오후 10:26:49재인주도 하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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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재인주◆dBTM9FlOuE (oWRG2Xta5s) 2021. 2. 2. 오후 5:26:40갱신하고 갈게! 대형주 저녁 꼭 챙겨먹어ღ'ᴗ'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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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대형주◆EqmVTmOrkY (ySw3XMoDg.) 2021. 2. 2. 오후 8:41:47퇴근!! 집!!!!! 만세!!!!!!!!!!!!XD
재인주도 저녁 꼭꼭 챙겨먹기야! -
233 재인주◆dBTM9FlOuE (oWRG2Xta5s) 2021. 2. 2. 오후 9:15:31와 대형주 퇴근 축하해🥳
뜬금없지만 대형이는 강아지파인지 고양이파인지 궁금하다! -
234 대형주◆EqmVTmOrkY (ySw3XMoDg.) 2021. 2. 2. 오후 9:19:06어서와 재인주!!
대형이는... 강아지파!!!:3 공원에서 걸을 때 100m밖에서 강아지가 보이면 그 때부터 앓기 시작한다!! -
235 대형주◆EqmVTmOrkY (ySw3XMoDg.) 2021. 2. 2. 오후 9:24:58그런 의미에서 재인이는 강아지파인지 고양이파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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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재인주◆dBTM9FlOuE (oWRG2Xta5s) 2021. 2. 2. 오후 9:25:43역시.. 대형견 대형이는 강아지를 좋아하는군!(•̀ᴗ•́)و ̑̑
100미터 밖에서부터 앓을 정도로 강아지 러버인 대형이는 그럼 나중에 반려동물을 들일 계획은 있나요! (۶•̀ᴗ•́)۶ -
237 대형주◆EqmVTmOrkY (ySw3XMoDg.) 2021. 2. 2. 오후 9:26:51나중에 시고르자브종이라는 어마어마한 종을 들일 계획이라고 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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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재인주◆dBTM9FlOuE (oWRG2Xta5s) 2021. 2. 2. 오후 9:38:01ㅇㅁㅇ예상 못한 답변이..(동공강진
뻘하게 시고르자브종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뭔가 대단한 거라고 생각했더랬지·ᴗ· 설마 그게 그 뜻일 줄은..( •̥Θ•̥ ) -
239 대형주◆EqmVTmOrkY (ySw3XMoDg.) 2021. 2. 2. 오후 9:39:2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대놓고 시골잡종이라고 하기에는....;ㅁ;
대형이의 지인 중에는 시골에서 농사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3 -
240 재인주◆dBTM9FlOuE (oWRG2Xta5s) 2021. 2. 2. 오후 9:45:52시고르자브종.. 단어가 완전 고급지잖아ㅋㅋㅋㅋㅋ 바리에이션으로 있는 육구시타리아도 그렇고XD
오오 그런 지인이 있었다니! 헉 그러고보니까 대형이 부모님은 어떤 분들이신지 궁금하다✧•̀.̫•́✧ (두근두근 -
241 대형주◆EqmVTmOrkY (ySw3XMoDg.) 2021. 2. 2. 오후 9:59:09대형이 부모님은!!!!!
두 분 다 자영업자시다!! 원래 다니던 회사 있으셨는데 말년에 작은 가게 운영해보시겠다고... 운영하시는 자영업자.. :3
재인이의 부모님은 어떤 분들일까! -
242 재인주◆dBTM9FlOuE (oWRG2Xta5s) 2021. 2. 2. 오후 10:10:02오오.. 대형이는 어머니를 닮은 편 아니면 아버지를 닮은 편??
재인이 부모님은.. 엄.. 별로 화목한 가정이 아니었다고만 해둡시당·ᴗ· -
243 대형주◆EqmVTmOrkY (ySw3XMoDg.) 2021. 2. 2. 오후 10:14:32무슨 일이 있던 거시야!!!8888888888888888888888
대형이는.... 아버지를 닮은 편이다:3 성격은 어머니! -
244 재인주◆dBTM9FlOuE (oWRG2Xta5s) 2021. 2. 2. 오후 10:29:00아무일도 없었다구✧•̀.̫•́✧ (시선회피
어머님이 정의로운 성격이셨나 보구만˃ᴗ˂ 운영하신다는 가게는 어떤 가게입니까!! 🎤🎤 -
245 대형주◆EqmVTmOrkY (ySw3XMoDg.) 2021. 2. 2. 오후 10:29:51시선회피가 있는데요!!! 시선회피가...!!!!(재인주 지이이이ㅣ이)
운영하시는 가게는!!!! 무려무려!! 기대하시라 기대하시라!!!!
치! 킨! 가! 게!!! -
246 재인주◆dBTM9FlOuE (oWRG2Xta5s) 2021. 2. 2. 오후 10:41:53아뇨! 없는데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도주
헉
치킨가게
헉
대형아 사랑해 날 가져🍗🍗(??? -
247 대형주◆EqmVTmOrkY (ySw3XMoDg.) 2021. 2. 2. 오후 10:44:25진리의 치느!! 오오!(숭ㅡ배)
나나나 궁금한 거 있러!!! 재인이 초기 모습 같은 거!!!!!(?) -
248 재인주◆dBTM9FlOuE (oWRG2Xta5s) 2021. 2. 2. 오후 10:54:43생각해 봤는데 치킨집 며느리는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좋아, 오늘부터 난 재인이와 치킨 평생 지급권을 두고 죽음의 데스매치를 벌이겠어.
모든 것은 치킨을 위하여!!
(그리고 살해당했다 카더라(대형: ???
재인이는 초기 컨셉이 거의 그대로 유지된 경우다! 물론 범죄 수법 같은 자잘한 부분은 손을 좀 보긴 했는데 동기라던가 성격 같은 건 처음 떠오른 걸 그대로 차용했어(۶•̀ᴗ•́)۶ -
249 대형주◆EqmVTmOrkY (ySw3XMoDg.) 2021. 2. 2. 오후 11:00:00오오오!!! 역시 이런 건 처음 삘 받은 대로 하는 게 좋지!!!
않잌ㅋㅋㅋㅋ데스매치 벌이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오너니까 오너적 허용(?)을 위해 우리는 치킨 평생 지급권이 있는 걸로 하자(????)
나는 이만 들어가볼게! -
250 재인주◆dBTM9FlOuE (oWRG2Xta5s) 2021. 2. 2. 오후 11:08:40처음 떠오른 설정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말야·ᴗ·
치킨은 위대하다.. 목숨보다 위대하다..(??
헉 진짜 그런거 있으면 좋겠다 치킨 최고야 희희(๑•̀ㅂ•́)و✧
잘 자 대형주! -
251 재인주◆dBTM9FlOuE (768.YzzXE2) 2021. 2. 3. 오후 9:36:25이얍 떠올라랏! 갱신(۶•̀ᴗ•́)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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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대형주◆EqmVTmOrkY (2DW3VZlav6) 2021. 2. 3. 오후 9:50:27왜 나메콘솔이 꺼져있는거지!!!
갱신이다!!!!!! 아 재인이 치킨 좋아해???:3 갑자기 떠올랐는데 재인이랑 대형이 둘 다 치킨 시켰는데 잘못 배달되서 서로 바꿔먹을 겸 집 초대(?) 하는 상황 생각났다...!!:ㅁ -
253 대형주◆EqmVTmOrkY (2DW3VZlav6) 2021. 2. 3. 오후 9:51:28>>250 오! 그럴 때는 뭔가 캐릭터도 손에 잘 맞게 되더라!! 치킨은 진짜 최고야......(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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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재인주◆dBTM9FlOuE (768.YzzXE2) 2021. 2. 3. 오후 10:04:07대형주 어서와ღ'ᴗ'ღ 치킨.. 가끔 밥해먹기 귀찮으면 시키는 정도려나🤔
집 초대 좋아좋아! 비록 재인이는.. 이런저런 이유로 가급적 집에 누굴 들이려고 하지 않겠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뭐·ᴗ·
아니 근데 대형이는 본가에서 안 먹고 배달시키는 거냐구ㅋㅋㅋㅋㅋ
>>253 맞아 치킨은 세상을 구하고 찢어(끄덕(? -
255 대형주◆EqmVTmOrkY (2DW3VZlav6) 2021. 2. 3. 오후 10:18:35킹치만... 본가에서 사 오면 치킨은 식어버리는 골... :3(??????
치킨이 미래다!!! 우! 우! 우! 우!!
대형이가 매의 눈으로 찌릿찌릿 집 구경할 수도 있다구!!!+ㅁ+
그럼 일단 선레는 내가 써올..게!! 내일 저녁 쯤에나 가능할 거 같아!!! -
256 재인주◆dBTM9FlOuE (768.YzzXE2) 2021. 2. 3. 오후 10:46:19하긴 그렇네( ´•̥-•̥` ) 식은 치킨은 안 될 말씀이오..
치느님 만세! 치멘!! 치렐루야!!!
헉 대형이 매의 눈(」゚ロ゚)」 재인이 미리 청소 좀 해놔야겠는걸?
응응 선레는 부탁할게ღ'ᴗ'ღ 혹시 대형이는 어떤 치킨을 좋아해? 양념? 후라이드? -
257 대형주◆EqmVTmOrkY (2DW3VZlav6) 2021. 2. 3. 오후 10:54:02대형이는 후라이드와 간장이다!!! 재인이는 어떤 게 취향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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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재인주◆dBTM9FlOuE (768.YzzXE2) 2021. 2. 3. 오후 10:56:53오오! 재인이는 후라이드랑 양념을 좋아해( ̄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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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대형주◆EqmVTmOrkY (2DW3VZlav6) 2021. 2. 3. 오후 10:57:23오오오!! 그럼 양념과 간장이 잘못 배달된 상황이 괜찮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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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재인주◆dBTM9FlOuE (768.YzzXE2) 2021. 2. 3. 오후 11:00:53좋아좋아ヾ(≧▽≦*)o 열었는데 양념치킨이 있는거 보고 ???할 대형이.. 상상만 해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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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대형주◆EqmVTmOrkY (QiDT/39OjI) 2021. 2. 4. 오후 3:27:23핰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고 하면 안 된다궄ㅋㅋㅋㅋ!!!
갱신하구 이따가 퇴근해서 바로 선레줄게!!! -
262 재인주◆dBTM9FlOuE (VC8djd0VtI) 2021. 2. 4. 오후 8:15:13귀여운 걸 귀엽다고 했을 뿐( •̀ ω •́ )✧
선레는 천천히 줘! -
263 대형주◆EqmVTmOrkY (lm8YbmPKJg) 2021. 2. 4. 오후 10:16:35선레 오늘 쓰려고 했는제 현생이 고되었다...8ㅁ8
내일 출근하면서 줄게!!! 잘자! -
264 재인주◆dBTM9FlOuE (VC8djd0VtI) 2021. 2. 4. 오후 10:54:09에구 대형주 고생이 많네(>人<;)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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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대형 - 재인 (yapjJoKZrI) 2021. 2. 5. 오전 8:48:45치킨이 먹고 싶다. 모처럼 정시 퇴근한 대형은 치킨이 너무나도 먹고 싶었다. 요즘 들어, 신경이 날카로웠기 때문에 집에서 따뜻하고 달달하면서 짭조롬한 간장 치킨과 목에서 톡 쏘는 콜라 한 잔을 마시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았다.
부모님네 가게는 너무나 멀었기 때문에 대형은 서둘러서 배달앱으로 간장치킨과 콜라를 주문했다. 자신이 집에 도착하고 조금 뒤에 도착할 예정인 치킨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랬었는데....
"?"
배달 된 치킨의 뚜껑을 열었다. 어디로보나 빨간 양념이다. 다시 덮었다가 열었다. 그래도 양념 치킨이었다.
"??????"
대형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분명, 자신이 주문한 간장 치킨이 와야 하는데 왜. 도대체 왜 양념이 온 것일까.
"어."
수 차례, 치킨 포장지의 뚜껑을 여닫기를 반복하던 그는 문득 주문 영수증을 확인했다. 아.
"재인씨 것과 바뀐 거구나....."
그것도 옆집과 자신의 것이 바뀐 것 같았다. 치킨에 손을 하나도 대지 않았다. 그는 다시 양념치킨을 곱게 담아서 비닐 봉지 채로 문 밖으로 나섰다. 부업, 치킨배달부다.
"저, 재인씨....?"
초인종을 눌러보고 노크를 해보며 대형이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이웃을 불렀다. -
266 대형주◆EqmVTmOrkY (yapjJoKZrI) 2021. 2. 5. 오전 8:49:17늦게나마 선레를 가져왔다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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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재인-대형◆dBTM9FlOuE (hkALNz/8eU) 2021. 2. 5. 오후 1:09:24"...?"
이게 무슨 상황이지. 테이블에 놓인 치킨 상자를 보며 재인은 고민에 빠졌다. 자신이 주문한 건 분명 양념 치킨이었다. 배달 내역을 재차 확인해 봐도 그 점은 명확했다. 하지만 저 상자 안에 있는 건 간장 치킨이었다. 아무리 자세히 뜯어 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배달 사고가 났나.
그렇다면야 다시 전화해서 환불을 받던지 하면 될 일이었다. 전화를 막 건 순간, 하필이면 누군가가 초인종을 울렸다. 타이밍이 안 좋아도 유분수지. 건너편에 서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자신의 이웃 형사인 듯했다. 그렇다고 문을 열어서 용건을 확인하자니 이번에는 전화가 연결되었다. 재수가 없을래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나.
"방금 간장 치킨 주문한 사람인데요, 배달이 잘못된 것 같―"
한 손으로는 핸드폰을 들고 문을 연 재인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낯익은 모양새의 상자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 제 집의 테이블에서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길 잃은 치킨과 똑 닮은. 상자를 한 번 보고, 대형의 얼굴을 한 번 보니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이해가 갔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우선 전화를 끊은 뒤 대형에게 미소지어 보였다.
"집을 잘못 찾았나 보네요. 잠깐 기다리시면 금방 들고 나올게요."
/(씩씩하게 부업으로 옆집 치킨 배달 가는 대형이 귀여워서 사망한 사람 여기 있음) -
268 대형주◆EqmVTmOrkY (fNV.XfgwXQ) 2021. 2. 5. 오후 9:52:13갱신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인이도 엄청 귀엽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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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재인주◆dBTM9FlOuE (d/.OEHtBkE) 2021. 2. 6. 오전 3:22:52으악 기절했다 지금 깼네( •̥Θ•̥ )
미리 말하는데 오늘부터 약 3일 정도는 아마 아예 접속을 못 할거야(;´༎ຶД༎ຶ`) 나도 최대한 빨리 돌아오도록 노력할게! -
270 대형주◆EqmVTmOrkY (dZxBzW.7KQ) 2021. 2. 6. 오전 8:56:05앗앗 오케이!!! 확인했어!!! 무리하지말구 천천히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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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대형 - 재인 (FTu/Bj75vQ) 2021. 2. 7. 오후 8:58:29“안녕하세요, 재인씨.”
어색하게 웃으면서 인사한 대형이 눈을 데굴 굴렸다.
“재인씨도 당황하셨을 것 같네요.”
그는 아직 따뜻한 치킨 포장지를 내밀려고 했다. 이런 우연이 또 있을까. 옆집과 동시에 치킨을 시키고 그 치킨의 배달이 잘못 되는 경우는 분명 흔치 않을 것이다.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같이 먹을래요? 맛있는 건 나눠먹을수록 좋다고들 하잖아요?”
그 편이 낫지 않을까,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물었다. 양념치킨의 매콤함을 간장 치킨의 맛으로 중화시킬 수 있을지도 몰랐다. 그는 조용히 재인의 대답을 기다렸다. -
272 대형주◆EqmVTmOrkY (FTu/Bj75vQ) 2021. 2. 7. 오후 9:49:46ㅇㅇㅇㅇㅇ아 대형주의 비보....!!!!
월~화.... 바쁘기 때문에 저녁에나 갱신 가능....8ㅁ8 -
273 대형주◆EqmVTmOrkY (WqGKs1WY3g) 2021. 2. 8. 오후 5:40:5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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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재인주◆dBTM9FlOuE (XhYBkR/QtY) 2021. 2. 9. 오전 9:19:47으아악 생 존 신 고! 답레를 빨리 들고 와야 하는데.. 폰을 오래 붙잡고 있을 수가 없..(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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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대형주◆EqmVTmOrkY (D/fC6gfdt2) 2021. 2. 9. 오후 7:21:45어서와 재인주!!!! 그리고 괜찮다;ㅁ;!!!!(토닥토닥) 나도 지금 이번 주는 굉장히 바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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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재인주◆dBTM9FlOuE (uRuWFn33ac) 2021. 2. 9. 오후 7:26:08에구 대형주도 많이 바쁘구나( ˃̣̣̥᷄⌓˂̣̣̥᷅ ) 서로 힘내자구!
(>>267에서 양념 치킨이라고 할 것을 간장 치킨이라고 잘못 쓴 걸 이제야 발견한 사람(부끄러워서 하이드할까 고민중.. -
277 대형주◆EqmVTmOrkY (D/fC6gfdt2) 2021. 2. 9. 오후 7:40:1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괜찮아 재인주!!!! 정말 괜찮다구!!!!(토닥토닥)
그리고 어서와!!!:3 -
278 재인주◆dBTM9FlOuE (JrVFAHduPw) 2021. 2. 9. 오후 7:57:09(수치사💀
대형주도 안녕이야ᕕ( ᐛ )ᕗ 맛저했을까? -
279 대형주◆EqmVTmOrkY (D/fC6gfdt2) 2021. 2. 9. 오후 8:10:34맛저했어!!:3 오랜만에 순대 먹었지롱! 재인주는 맛저했을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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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재인주◆dBTM9FlOuE (XhYBkR/QtY) 2021. 2. 9. 오후 8:43:45순대! 맛있었겠다( º﹃º )
재인주는.. 아직 식사를 못했다는 슬픈 사실..( ˃̣̣̥᷄⌓˂̣̣̥᷅ ) -
281 대형주◆EqmVTmOrkY (D/fC6gfdt2) 2021. 2. 9. 오후 8:54:33세상에!!! 어서 어서 밥을 먹자 재인주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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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재인주◆dBTM9FlOuE (XhYBkR/QtY) 2021. 2. 9. 오후 9:02:23아직 할 일이 쪼끔 남아서 그거만 마무리하고 먹으려구(´°̥̥̥̥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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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대형주◆EqmVTmOrkY (D/fC6gfdt2) 2021. 2. 9. 오후 9:06:54아이고 현생88888888888 어서 일 끝내구 먹자!!!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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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재인주◆dBTM9FlOuE (XhYBkR/QtY) 2021. 2. 9. 오후 9:32:46드디어 저녁 먹고 왔다ᕕ( ᐛ )ᕗ 다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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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대형주◆EqmVTmOrkY (TGIqyFVoJk) 2021. 2. 10. 오후 1:08:05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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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재인-대형◆dBTM9FlOuE (9uZbG/W9tU) 2021. 2. 10. 오후 2:38:47"안 그래도 지금 전화하려던 참이었는데, 잘 됐네요."
우선 원래 자신에게로 와야 했던 상자부터 받아들었다. 그대로 부엌에 갖다놓은 뒤 대형에게도 상자를 건네 주면 그걸로 문제 해결. 치킨은 원 주인을 찾아가고, 오늘의 일은 그렇게 기억에 희미하게 남을 정도의 작은 해프닝으로 남았을 것이다. 대형의 제안만 아니었더라면.
"같이요? 저야 좋지만... 어디서 먹죠? 저희 집은 지금 좀 지저분해서..."
곤란하다는 듯이 말끝을 흐렸다. 물론 거짓말이었다. 비록 모델하우스에 비할 바는 못 되었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 사람 하나 들여놓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재인은 어깨 너머로 집 안을 흘긋 돌아보았다. 거실 건너편으로 반쯤 어둠에 잠긴 문이 보였다. 반쯤 열린 문 안쪽에 있는 건, 남에게 쉽사리 보여주기엔 무리가 있는 것들이었다. 특히 그 남이 현직 경찰이라면 더더욱.
"괜찮으시면 형사님 집으로 가도 될까요? 아니면 밖으로 나가도 되고요."
/나도 드디어 답레를 들고 갱신! -
287 대형주◆EqmVTmOrkY (TGIqyFVoJk) 2021. 2. 10. 오후 2:43:02어서와 재인주!! 맛점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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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재인주◆dBTM9FlOuE (9uZbG/W9tU) 2021. 2. 10. 오후 3:07:34대형주 안녕! 간단하게 먹었지˃ᴗ˂ 대형주도 맛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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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대형주◆EqmVTmOrkY (TGIqyFVoJk) 2021. 2. 10. 오후 3:08:43간단하게나마 챙겨먹었다니 다행이야!!#
나는 점심 먹고도 배고파서 일단 간식 먹으러 나왔어! 답레는 오늘 밤~내일 오전 중으로 올라갈 거 같아...... 왜냐면............ 내가 오늘 늦게까지 일해서ㅠ -
290 재인주◆dBTM9FlOuE (9uZbG/W9tU) 2021. 2. 10. 오후 9:53:42에구 대형주 연휴 전날까지도 고생이 많아(´°̥̥̥̥ω°̥̥̥̥`) 답레는 편할 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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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2:41:5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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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2:43:26갱신이야!!!:3 슬슬 답레를 써올게!!>:3 재인주 좋은 설명절 보내고 있을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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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3:10:20대형주 어서와꒰◍ॢ•ᴗ•◍ॢ꒱ 나야 집에서 맘편히 빈둥대고 있었지 뭐ᕕ( ᐛ )ᕗ 대형주도 즐거운 명절 보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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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대형 - 재인 (Nx73p2ceMU) 2021. 2. 11. 오후 3:45:08“응? 엄청 깔끔한데, 그런가요?”
대형이 재인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말했다. 그러다가, 두 눈을 천천히 깜빡였다.
“그럴까요? 제 집에 올래요?”
자신의 집이라고 해봤자, 문제 되는 것은 없었다. 대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물었다. 의외로 쉽게 물러서는 듯 했다.
“아쉽네요, 재인씨 집 구경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렇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남의 집 구경을 좋아하는 건 사실이었다.
//답레 쓰면서 졸았다...;ㅁ; 갱신이야! 즐거운 명절 보내!!! -
295 재인-대형◆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5:16:41"안쪽이 어질러져 있어서... 좀 치우고 살아야 하는데 말이에요."
멋쩍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무렴, 어질러져 있지. 현직 경찰에게는 절대로 보여줄 수 없을 만큼.
"그럼 저야 감사하죠."
집은 나중에 구경시켜 드릴게요. 그렇게 덧붙이며 안으로 들어가 대형의 간장 치킨까지 들고 복도로 나왔다. 대형을 집에 들이려면 방 문손잡이에 쇠사슬이라도 칭칭 감아놓아야 할 판이었다.
"실례합니다."
대형을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허공을 향해 말했다. 그래봤자 바로 옆집이었고, 대형에게 동거인이 없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
296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5: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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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5:36:54기상이다!!!>:3 오오 이런 tmi환영이야 대환영!(야광봉) 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잡이에 쇠사슬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인주도 맛저하구 좋은 설 명절을 보내기 바라! -
298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5:48:13대형주 잘잤어? ღ'ᴗ'ღ 진열대는 재인이가 직접 엄선해서 골랐다구˃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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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5:48:51명절이고 하니 질문! 대형이는 명절이 되면 본가에 내려가나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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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5:59:10본가에 내려간다!!!>:3
대형母:치킨 해놨다. 올 테냐
대형: 가겟습니다!!!!+ㅁ+
가 일상이라구:3 재인이는 명절에 무엇을 하는가!! -
301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6:15:31치킨이면 킹정이지 비행기를 타서라도 가야지✧•̀.̫•́✧
재인이는 내려갈 본가가 없으므로 집에서 쉰다! -
302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6:22:29아아아아앗 그럼 한복 입고 설음식 주면 받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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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6:45:46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히 받는다!
대형이가 음식 주러 오는겨? 귀여워 ╰(*´︶ `*)╯♡ -
304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6:47:01재인이가 혼자 집에서만 보내는 걸 알면 분명 가져다주러 올 것이다!!>:ㅁ
오ㅓ호라 받는구만!!!! -
305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7:19:27헉 뭐야 대형이 상냥해 따뜻한 도시남자..(?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기도 하고 자취생에게 음식은 소중하니까✧•̀.̫•́✧ -
306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8:49:35맞워 소듕한 음식이라구:3!!! 재인주도 설에 맛있는 거 많이 먹는 거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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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8:52:21대형주도 명절음식 잔뜩 먹어두라구٩(๑˃◡˂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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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8:56:28“어서오세요.”
대형이 카드키로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말했다. 잠깐 자리를 비웠긴 하지만, 그래도 집 안은 따뜻했다. 그래도 제법 사람 사는 집답게 깔끔했다.
“앉으세요. 그러고보니, 재인씨는 음주 즐기나요?”
탁자 위에 치킨을 올려 둔 대형이 냉장고 쪽으로 걸어가면서 물었다. 맥주가 있었던가, 하고 생각하는 폼이 제법 진지했다.
“술이 캔맥주 밖에는 없네요. 이런.”
//답레 너무 짧아..!!!(동공지진) -
309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8:56:50악!!! 나메 실수!!!!(숨음)
응응 나도 마음껏 먹을게!>:3 -
310 재인-대형◆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9:31:31"집에 막 수갑 같은 거 숨겨져 있고 그런 건 아니죠?"
장난스럽게 물으며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갔다. 대형을 따라 테이블 위에 치킨을 올려둔 뒤 의자에 앉아 상자를 열었다. 좀 식긴 했지만 이 정도면 먹을 만하겠지.
"맥주 좋죠. 감사히 먹을게요."
치킨무를 뜯으면서 대답했다. 음주는 어느 쪽이냐 하면 즐기는 편이었다. 자러 가기 전 가볍게 한 캔 하는 정도. 하지만 지금은 혼자가 아니니 취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마셔야 할 듯했다. 취해서 불필요한 말이라도 흘리면 곤란하지.
"형사님은 술을 잘 하시나 봐요?"
/나메실수하는 대형주 귀여워(❁´▽`❁) -
311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9:45:03재인주 어서와!! 다음 답레는 아마 내일 쯤 올라갈 듯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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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9:51:37답레는 편하게 줘!(•̀ᴗ•́)و ̑̑
tmi.. 대형이의 tmi가 고픕니다..(? -
313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10:06:27대형이 tmi...?
으으음... 뭐가 있을까:3.... 아 과일은 메론 좋아한다!!:3 -
314 대형주◆EqmVTmOrkY (Nx73p2ceMU) 2021. 2. 11. 오후 10:07:20흑흑 이해해줘서 고마워ㅠ 요즘 내가 되게 일찍 잠드는 편이다보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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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재인주◆dBTM9FlOuE (eYncrdqdRc) 2021. 2. 11. 오후 10:21:01괜찮아괜찮아ღ'ᴗ'ღ 푹 쉬라구!
메론! ( •̀∀•́ )✧ 대형이 메론 사주기.. 메모메모.. 재인이는 과일은 딱히 안 가리지만 굳이 꼽자면 딸기를 좋아한다! -
316 대형주◆EqmVTmOrkY (2WXi6NgNjM) 2021. 2. 12. 오전 10:10:14오오! 지금이 딸기철인데!!!!!
대형이 냉장고에 딸기가... .dice 1 2. = 2
1. ㅇㅇ
2. ㄴㄴ -
317 대형주◆EqmVTmOrkY (2WXi6NgNjM) 2021. 2. 12. 오전 10:10:30대형이 네 이노오오옴!!!!!!(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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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대형 - 재인 (2WXi6NgNjM) 2021. 2. 12. 오후 1:34:39“에이, 아무리 저라도 수갑을 숨기지는 않죠~”
재인의 농담에 장단을 맞추던 대형이 씩 웃었다.
“그러면 간단하게 두 개만 꺼낼게요”
맥주 캔 두 개를 꺼낸 대형은 그것을 식탁으로 가져왔다. 취하지 말자, 취하지 말자. 속으로 몇 번이고 다짐하면서.
“보통 마시는 정도로는 마셔요. 그래도 많이는 못 마시지만요.”
무엇보다 자신의 주사는 타인을 당혹하게 만들 주사였다. 취하기 전까지만 마시곤 했던 그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리곤 자신의 맥주 캔을 땄다.
“재인씨는 어때요? 잘 마시는 편인가요?”
앞접시 두 개를 꺼내서, 서로의 앞에 내 놓은 대형이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물었다. -
319 재인-대형◆dBTM9FlOuE (xivtan6hyg) 2021. 2. 12. 오후 9:45:23"진짜죠? 믿을게요."
희박하다고는 하지만 만에 하나 그가 자신을 이미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방심은 금물이었다.
"저도 딱히 잘 마시는 편은 아니에요."
주량은 어느 정도냐고 한다면 특출나게 센 편은 아니었다. 재인은 잠시, 대형을 취하게 만들어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곧 단념했다. 그는 타인을 고주망태로 만들면서 자신만 맨정신으로 쏙 빠지는 재주가 있을 만큼 요령이 있지 않았다.
"건배할까요?"
제 몫의 맥주도 딴 뒤 캔을 살짝 들어올렸다. 지난번 식사 자리에서는 아이스티와 탄산수, 이번에는 맥주다.
/ㅋㅋㅋㅋㅋㅋㅋㅋ딸기는 없어도 괜찮다구! 딸기 음료 사먹으면 되지✧•̀.̫•́✧
답레와 함께 갱신! 대형주 설 즐겁게 보내라구ღ'ᴗ'ღ -
320 대형주◆EqmVTmOrkY (CgW5Cbyhuc) 2021. 2. 13. 오후 9:50:29오늘 하루종일 바빠서 지금 봤네!! 잡무 끝나고 바로 답레 가져올게!!! 재인주도 즐거운 명절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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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대형주◆EqmVTmOrkY (CgW5Cbyhuc) 2021. 2. 13. 오후 11:21:30으아 졸았다 답레 내일 줄게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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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재인주◆dBTM9FlOuE (.O5ws8V9iA) 2021. 2. 13. 오후 11:53:14나도 오늘은 정신없는 하루였어(´°̥̥̥̥ω°̥̥̥̥`)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되니까 대형주도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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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재인주◆dBTM9FlOuE (xy05WuHWSk) 2021. 2. 14. 오후 10:01:52갱신할게(•̀ᴗ•́)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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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대형주◆EqmVTmOrkY (sqpUrF/7jk) 2021. 2. 14. 오후 10:10:54좋은 밸런타인데이가 되었길 바라!!!!!!!!!
이제야 자유가 되었다!!!!! 화장 지우고 와서 답레 쓸게!!! -
325 재인주◆dBTM9FlOuE (xy05WuHWSk) 2021. 2. 14. 오후 10:32:53대형주도 오늘 하루 수고했어(❁´▽`❁)
헉 그러고 보니 언젠가는 대형이랑 발렌타인 일상도 돌려볼 수 있으려나( •̀∀•́ )✧ 살인마가 준 정체불명의 발렌타인 초콜릿 이런 걸로(??(이거 아님 -
326 대형 - 재인 (MUv1z1o4Tk) 2021. 2. 15. 오전 12:02:32"그럼, 적당히 마시도록 할까요?"
대형이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적당히, 그 정도라면 자신이 주사를 부릴 리 없었다. 만난 지 얼마 안 된 이웃에게 추태를 부리지 않아도 된다. 그것만으로도 큰 이득이었다.
"좋아요! 건배!!"
대형이 캔을 부딪히자, 안에 들어있던 맥주가 살짝 출렁거렸다. 그는 캔에 들어있는 맥주를 크게 들이킨 그는 씩 웃었다.
"재인씨와 같이 있으면 먹는 음식들이 많아지네요."
자신이 먹을 복이 많았던가, 그건 모르겠어서 대형은 헤죽거렸다. 알코올이 기분 좋았다.
"이렇게, 누군가와 술 마시는 거 오랜만이거든요. 제법."
//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에 드는데???(뭐) 발렌타인데이 일상 기대하겠워!!! -
327 재인주◆dBTM9FlOuE (XfAfJ813F6) 2021. 2. 15. 오전 12:23:26ㅋㅋㅋㅋㅋㅋㅋ마음에 드는 거냐구(๑˃́ꇴ˂̀๑) 재인이에게 발렌타인 초콜릿을 받은 대형이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력이.. 사망했으므로.. 답레는.. 내일.._| ̄|○ -
328 대형주◆EqmVTmOrkY (MUv1z1o4Tk) 2021. 2. 15. 오전 12:39:17굉장히 기빠한다구!!! 자기 주는 거 맞냐구 계속 물어보기도 한다구!!
답레는 천천히 줘~ 내 답레가 매우 늦었으니....(흐릿)
나는 자러 가볼게! -
329 재인주◆dBTM9FlOuE (XfAfJ813F6) 2021. 2. 15. 오전 1:18:06ㅋㅋㅋㅋㅋㅋ대형이 귀여워.. 천연이야(❁´▽`❁)
잘 자 대형주ღ'ᴗ'ღ -
330 대형주◆EqmVTmOrkY (MUv1z1o4Tk) 2021. 2. 15. 오후 12:32:51갱신이야!!! 재인주도 오늘 좋은 ㅅ하루 보내!
-
331 대형주◆EqmVTmOrkY (MUv1z1o4Tk) 2021. 2. 15. 오후 7:55:3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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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재인주◆dBTM9FlOuE (XfAfJ813F6) 2021. 2. 15. 오후 8:07:13으악 이제 귀가한 거 실화? ( ˃̣̣̥᷄⌓˂̣̣̥᷅ ) 답레 후딱 들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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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재인-대형◆dBTM9FlOuE (1er/W9T.jU) 2021. 2. 16. 오후 2:36:35"건배."
캔을 살짝 맞부딪힌 뒤 한 모금 마셨다.
"그러게요. 이러다 살찌는 건 아닐지 모르겠어요."
우선 양념치킨을 한 점 집어들며 웃었다. 물론 아직 살이 찔 만큼 먹은 건 아니었지만. 그런데 보통 이웃끼리 이렇게 자주 식사를 하나? 아니면 그냥 이 사람이 특이한 경찰인 건가. 이제껏 살면서 이웃과 교류다운 교류를 해본 일이 없는 재인으로서는 알지 못할 노릇이었다.
"의외네요. 형사님은 약속도 많이 잡히실 것처럼 보였는데."
사교성이 좋으시잖아요? 대꾸하며 치킨을 한 입 베어물었다. 아, 맛있다. -
334 대형주◆EqmVTmOrkY (JtchYIfotY) 2021. 2. 16. 오후 8:37:22퇴근.. 집.... 답레는.........
늦은 밤 쯤에나 가능할 것.... 흑흑.... 재인이도 사교성 좋다구.... 재인아..... 불러만 줘 내가 갈게...(재인주: 으; -
335 재인주◆dBTM9FlOuE (1er/W9T.jU) 2021. 2. 16. 오후 8:39:09에구 대형주 고생 많았어;ㅁ; 답레는 편하게 주고 푹 쉬기야!
이재인 특: 친구 없음(찐) -
336 대형주◆EqmVTmOrkY (JtchYIfotY) 2021. 2. 16. 오후 11:29:12대형이랑 내가 친구가 되는 걸로...!!!(???) 그럼 벌써 재인이는 칭구가 둘이야!(??????)
그아악 답레 내일 줄...게......ㅇ<-< -
337 재인주◆dBTM9FlOuE (1er/W9T.jU) 2021. 2. 16. 오후 11:37:28와 재인이 친구가 벌써 둘이나! 인싸다 인싸!
답레는 편할때 줘:3 -
338 대형주◆EqmVTmOrkY (JtchYIfotY) 2021. 2. 16. 오후 11:39:11와아아아 인싸다!!!
어서와 재인주! 내일 꼭 답레와 함께 올게... 오늘 일정이 너무 어그러졈ㅅ어....() -
339 재인주◆dBTM9FlOuE (1er/W9T.jU) 2021. 2. 16. 오후 11:43:11그럼 여기서 돌발질문! 대형이는 인싸인가요? ✧•̀.̫•́✧
에구 대형주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 ) 푹 쉬어 푹! -
340 대형주◆EqmVTmOrkY (JtchYIfotY) 2021. 2. 16. 오후 11:54:30잠들었다가 대잡만 하고 간닼!!!!!!!
대형이는 인싸와 아싸 그 중간! 고향친구는 제법 있지!!!!
구럼 나는 가볼게!!!!!!!!!! -
341 재인주◆dBTM9FlOuE (PsSgq0Um/U) 2021. 2. 17. 오전 12:07:19오오 고향친구! 재인이는.. 그없..(왈칵
잘자٩(๑˃́ꇴ˂̀๑) -
342 대형주◆EqmVTmOrkY (jEoRHwBjds) 2021. 2. 17. 오후 12:55:03않이 재인아아아아8ㅁ8!!!!!!(우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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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대형주◆EqmVTmOrkY (.44.lRZ.wo) 2021. 2. 17. 오후 9:00:18일 끝나고 답레 꼭 올린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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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재인주◆dBTM9FlOuE (PsSgq0Um/U) 2021. 2. 17. 오후 9:32:15대형주 어서와ღ'ᴗ'ღ꒰◍ॢ•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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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대형주◆EqmVTmOrkY (.44.lRZ.wo) 2021. 2. 17. 오후 9:44:31안녕재인주!!$$$ 원고 3개만 작성하면 답레 쓸 수 있어!!! 조금만 기다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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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재인주◆dBTM9FlOuE (PsSgq0Um/U) 2021. 2. 17. 오후 9:53:46원고 3개?! (」゚ロ゚)」 조금이 아니잖아!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되니까 일 끝나면 푹 쉬라구(´°̥̥̥̥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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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대형주◆EqmVTmOrkY (.44.lRZ.wo) 2021. 2. 17. 오후 10:03:40이제.. 이제 1장 남았는걸...!!!!!! 오늘 못 쓰면 아마 내일 오전 중으로 올라갈 거니까;ㅁ; 재인주도 푹 수ㅏㅣ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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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재인주◆dBTM9FlOuE (PsSgq0Um/U) 2021. 2. 17. 오후 10:13:11에구 대형주 고생이 많아(;´༎ຶД༎ຶ`)(;´༎ຶД༎ຶ`) 너무 무리하지 말구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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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대형주◆EqmVTmOrkY (4ZWEJF244I) 2021. 2. 18. 오전 12:05:14으어억 내일 답레 줄게;ㅁ;!!!!!! 흑흑 재인주도 푹 쉬기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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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대형 - 재인 (4ZWEJF244I) 2021. 2. 18. 오후 3:14:15“적당히 건강하게 먹고 다니면 되는 거죠. 먹는 음식들이....... 건강과는 거리가 조금 많이 멀긴 하지만요.”
지금 먹고 있는 치킨도 그렇다. 대형은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곤 자신의 간장 치킨을 뜯어 먹었다. 그래, 이 짜면서 달달한 맛을 원했다.
“친구들도 저도 바쁘다보니, 쉽게 만나기가 어렵거든요. 그리고........ 아니다, 아직은 말하기가 그러니까 나중에 말할게요.”
술에 취해서 친구들에게 장난을 심하게 쳤다는 사실이 새삼 기억 난 대형이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재인씨는 친구 분들과 자주 만나는 편인가요? 친구가 굉장히ㅏ 많으실 거 같은데....”
//답레와 함께 등장!~!!! -
351 재인주◆dBTM9FlOuE (4k6oCgag5o) 2021. 2. 18. 오후 5:20:46하루 종일 말을 했더니 목이 아프다(´°̥̥̥̥ω°̥̥̥̥`)
답레는 오늘 내로 줄게! -
352 대형 - 재인 (4ZWEJF244I) 2021. 2. 18. 오후 5:26:40갱신!! 재인주 괜찮ㄹ아??? 천천히 답레 줘!
아 맞다 내가 토요일은 바빠서 아마 그 날에만 확인이 엄~~~청 늦어짊거야... :3 -
353 대형주◆EqmVTmOrkY (4ZWEJF244I) 2021. 2. 18. 오후 8:55:11오메 나메...
-
354 재인주◆dBTM9FlOuE (jK5PgMowHk) 2021. 2. 19. 오전 12:15:43답레는.. 내일 드리겠읍니다..(파들
에구 대형주 무리하지 마( ´•̥-•̥` ) 갱신은 걱정하지 말구!
오늘의 기습 대형이 질문! 대형이는 목떡이나 테마곡 있나오?? -
355 대형주◆EqmVTmOrkY (E3Lq/L0rwo) 2021. 2. 19. 오전 8:44:26천천히 줘... 나도 이따가 한의원 가야겠다.....ㅠ
목떡이랑 테마곡은!!!! 있는데 이따 갔다 와서 올릴게!!!!! -
356 대형주◆EqmVTmOrkY (E3Lq/L0rwo) 2021. 2. 19. 오후 2:00:11조금 상태가 좋아졌다... 목떡은 이 배우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동굴 목소리... 내가 중저음을 좋아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
테마곡은 https://www.youtube.com/watch?v=VsF_G1kkJZU
동요지만 웅장하고 좋아해:3 무엇보다 대형이 짰을 때 들으면서 생각한 동화이기도 하고... :3 -
357 재인-대형◆dBTM9FlOuE (jK5PgMowHk) 2021. 2. 19. 오후 7:20:24"그래도 가끔은 이런 것도 먹어줘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치킨을 살짝 흔들어 보이며 말했다. 사람이 어떻게 1년 365일 건강식만 먹고 살겠어. 연쇄살인범에게도 가끔은 자기 자신을 위한 소확행이 필요한 법이었다.
"그렇게 말하니까 뭔지 더 궁금하네요."
나중에 꼭 말해주셔야 해요. 눈웃음을 지으며 덧붙였다.
"칭찬으로 받아들일게요. 하지만 땡이네요. 저는 발이 넓은 편이 아니거든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제껏 살면서 제게 다가온 사람은 적지 않았지만 전부 정중하게 밀어내었다. 재인은 친구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가 원하는 건 다른 곳에 있었다. 이 이웃과의 교류도, 재인은 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물밑작업에 가까웠다.
"그러고 보니..."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계속 형사님이라고 불렀는데, 대형 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
358 재인주◆dBTM9FlOuE (jK5PgMowHk) 2021. 2. 19. 오후 7:20:40오오 대형이 목소리 완전 멋져+ㅁ+ 재인이 목떡도 찾아는 보고 있는데 쉽지 않구만(´°̥̥̥̥ω°̥̥̥̥`) 아니 근데 테마곡 제목이⊙.☉ 대형이 대체 전애인 분이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ㅇㅁㅇ
테마곡은 빌리 아일리시의 bury a friend! 분위기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ヾ(≧▽≦*)o -
359 대형주◆EqmVTmOrkY (JUOV6V5wHU) 2021. 2. 20. 오후 10:30:29와 나 저 bury a friend 곡 진짜 좋아하는데!!! 재인이 분위기를 확실히 알겠구만!!!!! 섹시하고 퇴폐미라는 걸 확실히 알겠어!!!:3
대형이는... 대형이는 약간 대형견~곰 그 사이 어딘가 같은 골...<:3 -
360 재인주◆dBTM9FlOuE (pdGoChRLtA) 2021. 2. 20. 오후 10:41:45(사실 저 노래처럼 넹글 돌았다는 뜻(??
나도 bury a friend 진짜 좋아해(❁´▽`❁) 호불호 많이 갈리긴 하던데 빌리 노래 중에선 원픽이야!
그 대형견미가 귀여운 거라구\\( •̀ω•́ )// -
361 대형주◆EqmVTmOrkY (xD7teV4E5U) 2021. 2. 21. 오전 8:52:10내가 바빠서 오늘 저녁에는 답레를 가져올 수 있을 거 같다8ㅁ8
그런 퇴폐미가 재인이의 매력이야!!!(야광봉)
>>360 !!!!! 얼른 대형이를 취하게 만들어야(?(대형:이봐 -
362 대형주◆EqmVTmOrkY (Y335Ojz.kw) 2021. 2. 21. 오후 9:30:16갱신!!! 이따가 답레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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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대형 - 재인 (Y335Ojz.kw) 2021. 2. 21. 오후 11:03:59"맞아요. 먹어줘야죠."
가끔은 이런 단백질이 고픈 법이다. 대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기, 기대하지 않으셔도 됨다!!!"
알려줄 수는 있을까, 대형은 어색한 어투로 말하면서 애꿎은 맥주만 들이켰다. 왜 이렇게 어색한 느낌이 드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재인의 대답에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정말요? 재인씨는 친절하고 잘생기셔서 친구가 많으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의외네요, 라고 대형이 중얼거리듯 덧붙였다. 정말로 의외라고 생각한 것이다.
".... 그럼요! 저는 재인씨를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걸요! 얼마든지 이름으로 불러도 됩니다!! 한층 가까워진 거 같네요!"
대형이 씩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곤 간장 치킨을 베어 먹었다.
"만약, 다음에도 서로 음식 배달이 잘못 되면 그 때도 이렇게 같이 먹을까요? 이런 우연이 생길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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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재인주◆dBTM9FlOuE (affwGv7Rmw) 2021. 2. 22. 오전 12:12:26느아악 갱신..! 체력이 0인 관계로 답레는 내일..(´°̥̥̥̥ω°̥̥̥̥`)
>>361 나도 빨리 취한 대형이 보고 싶다구!! ( •̀∀•́ )✧ -
365 재인-대형◆dBTM9FlOuE (affwGv7Rmw) 2021. 2. 22. 오후 2:15:51"친절하고 잘생겼다고요?
재인은 돌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아, 죄송해요. 그런데 보통 그런 말을 당사자한테 직접 하는 일은 잘 없지 않나요?"
배까지 잡고 웃던 재인은 눈꼬리에 맺힌 눈물을 닦으며 미소지었다. 웃겨 죽을 지경이었다. 연쇄살인범이 친절하고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경찰이라니. 하긴, 지금까지 검거된 연쇄살인범의 사례를 보면 주변 사람은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는 증언이 대다수였다. 이 경우에는 그도 자신의 '주변 사람'으로 분류되는 것이려나. 어쩐지 기분이 묘했다.
"고마워요, 대형 씨."
한층 가까워졌나요? 여전히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덧붙이며 맥주를 한 모금 더 마셨다.
"음... 꼭 잘못 배달되어야 같이 먹을 수 있나요?
전 별 일 없어도 같이 먹고 싶은데. 손으로 턱을 괴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경찰과 가까이하는 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득보다 위험이 컸지만, 그 이상으로 호기심이 일었다. 약간의 개인적인 흥미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고. 위험해진다 싶으면 그때 가서 한동안 작업을 중단한 뒤 거처를 옮겨 버리면 그만이었다. 재인은 안심하고 있었다. 아직은. -
366 대형주◆EqmVTmOrkY (jAn/IUb8Us) 2021. 2. 22. 오후 3:19:50답레 늦어질 거 같아 반려동물이 지금 몸이 차갑게 굳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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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재인주◆dBTM9FlOuE (affwGv7Rmw) 2021. 2. 22. 오후 3:37:24헉 대형주 무슨 일이야!!! 답레는 걱정하지 말구 빨리 동물병원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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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대형주◆EqmVTmOrkY (vdjG0AGTcI) 2021. 2. 22. 오후 7:39:22조금.. 추스리고 왔다.... 병원에서도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어... :3
아무래도 나이가 많고 기운이 없고 그래서 그런가 봐.... 마음 정리 좀 하고 올게... -
369 재인주◆dBTM9FlOuE (affwGv7Rmw) 2021. 2. 22. 오후 7:42:44대형주 괜찮아? 뭐라도 위로하고 싶은데 이럴 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멋모르고 말하는 게 더 독이 될 때도 있어서 섣불리 말을 꺼내질 못하겠네. 마음 추스르고 천천히 와줘. 기다리고 있을게·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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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대형주◆EqmVTmOrkY (vdjG0AGTcI) 2021. 2. 22. 오후 7:46:25이해해줘서 고마워 재인주...
나는... 응... 괜찮았으면 좋겠네... 못 해준 것만 자꾸 생각난다. 꼭 다시 올게. 내일이나 모레 쯤에는.. 괜찮겠지.. 응... -
371 재인주◆dBTM9FlOuE (affwGv7Rmw) 2021. 2. 22. 오후 7:49:57답레나 갱신 같은 건 신경쓰지 말고 괜찮아지면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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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대형주◆EqmVTmOrkY (xyWcpBKWLw) 2021. 2. 23. 오후 10:11:49답레는 내일 가져올게. 추스리는 게 쉽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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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재인주◆dBTM9FlOuE (D9/oNnXT/M) 2021. 2. 24. 오후 10:55:40많이 힘들면 한동안은 상판 생각하지 말고 좀 쉬다 오는 건 어떨까, 대형주?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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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대형주◆EqmVTmOrkY (PDhy8TpqG6) 2021. 2. 24. 오후 11:13:23갱신이야 응 나는 이제 괜찮아 걱정 끼쳐서 미안해 재인주.. :)
답레는 아마 내일 중으로 올라갈 거 같아. 정말로 난 괜찮아 -
375 재인주◆dBTM9FlOuE (D9/oNnXT/M) 2021. 2. 24. 오후 11:27:12괜찮아졌다니 다행이다. 대형주가 사과할 필요는 없어:)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되구 푹 쉬어. 내가 뭐라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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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대형주◆EqmVTmOrkY (PDhy8TpqG6) 2021. 2. 24. 오후 11:30:40재인주는 나와 파트너인 것 만으로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꼭그랑)
다음주는 휴일이 없으니까, 내일 꼭 답레 줄게! -
377 재인주◆dBTM9FlOuE (D9/oNnXT/M) 2021. 2. 24. 오후 11:36:13(마주꼭그랑)(더블꼭그랑)
거듭 말하지만 답레는 천천히 줘:) -
378 대형 - 재인 (X/WMDi4ycQ) 2021. 2. 25. 오후 5:11:28“아. 그....”
대형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자각이 확실히 들었던 것이다.
“재인씨가 정말 잘 생겨서 그러는 거라....... ..... 아니, 잊어주세요.”
말하면 할수록 어쩐지, 작업을 거는 것 같은 느낌 절반, 놀림 받을 것 같은 느낌 절반이 든 대형이 앓는 소리를 냈다.
“그, 그게.... 자꾸 그렇게 예쁜 표정으로 헷갈리게 말하시면!! 정말로 헷갈립니다!”
군기가 바짝 든 목소리로 말한 대형이 애꿎은 맥주만 들이켰다. 술기운 때문일 것이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것은 그럴 것이다.
“재인씨는 애인 없으십니까?”
//답레를 가져왔다~~:3~! -
379 재인-대형◆dBTM9FlOuE (6zezqL6kbw) 2021. 2. 25. 오후 9:27:58"말해놓고 바로 잊어 달라니, 역시 진심이 아니었던 거네요... 속상해라."
짐짓 울적한 표정을 띄운 채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장난이었다. 재인은 본인의 외모가 그리 보기 싫은 편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가끔 유용하게 써먹을 때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그뿐이었다. 설령 대형이 재인의 모습이 눈 뜨고 못 볼 꼴이라고 했더라도 재인은 똑같이 장난스럽게 반응했을 것이다.
헷갈리게 말했다고?
그 발언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대형을 따라 맥주를 마셨다. 캔은 어느새 착실히 비워져 가고 있었다.
"없어요."
재인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순간적으로 얼음장처럼 서늘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물론 그 직후 웃어 보이는 것으로 무마하긴 했지만. 재인은 애인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었다. 연쇄살인범이 이상적인 애인의 직업 1순위는 아니라는 점을 차차하고서라도, 그는 이성 간의ㅡ혹은 동성 간의ㅡ감정적 교류에 대해 항상 냉정한 입장을 취해 왔다.
이제껏 재인에게 호감을 드러냈던 사람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 중 원하는 바를 이룬 사람은 없었다. 재인이 원하는 건 연인과의 애정이라는 얄팍하고 불안정한 감정이 아니었다. 그와는 전혀 다른, 더 견고하고 숭고한ㅡ아니, 오늘은 여기까지.
"그러는 대형 씨는요? 인기 많으실 것 같은데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부러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실 애인으로 인기 많을 관상 같은 건 알 턱이 없지만.
/어서와 대형주♪(´▽`) 저녁은 먹었어? (꼬옥 -
380 대형주◆EqmVTmOrkY (X/WMDi4ycQ) 2021. 2. 25. 오후 11:42:16나는 저녁 먹었지!!! 너무 늦게 봤네...() 재인주도 맛저 했을까?:3
내가 체력이 바닥이라 답레는 내일 줄게..... -
381 재인주◆dBTM9FlOuE (n4uO2.xDjw) 2021. 2. 26. 오후 11:22:34갸악 늦은 갱신이야.. 답레는 편하게 주고 내일부턴 나도 일이 좀 있어서 잇는 게 좀 늦어질 것 같아(´°̥̥̥̥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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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대형주◆EqmVTmOrkY (iO3AVgzYg2) 2021. 2. 27. 오전 10:22:53확인했어 재인주!!! 내가... 늦었네...() 답레 천천히 이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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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대형주◆EqmVTmOrkY (Mqf5QBHEtE) 2021. 2. 28. 오전 12:18:06내일 답레 이을 수 있을 거 같아!!! 오래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하네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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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재인주◆dBTM9FlOuE (iy0faQ4cMY) 2021. 2. 28. 오전 12:19:22대형주 안녕이야! 나도 지금은 일이 있어서 자주 확인을 못 하기도 하니까 답레는 얼마든지 늦어져도 괜찮아\\(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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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대형 - 재인 (b1VpwFw2VI) 2021. 3. 1. 오전 12:13:01"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아니....!!"
당황한 듯 팔을 휘적이던 대형은 큼큼, 헛기침을 했다. 페이스에 말려든 기분이었다.
".....?"
서늘한 목소리, 그 서늘함에 저도 모르게 대형의 두 눈이 가늘어졌다. 애인이 없다는 것을, 이렇게 서늘하게 말할 필요가 있을까. 없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이상한 낌새를 느꼈지만, 그는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건 사양이었다.
"저는....."
맥주를 마시다 들어 온 질문에, 사레가 들린 대형이 켁켁거리며 말했다. 자신은....
"지금은 없습니다. 있었는데...... 더 이상은 못 만납니다. 헤어졌거든요."
슬프고도 슬픈 사실이었다. 원인이 그 사람에게 있을 거라고는 생각치 않았다.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솔로죠. 빛이 나는 솔로....!"
아. 술 너무 마셨다. -
386 재인주◆dBTM9FlOuE (JgcAEgOKoc) 2021. 3. 1. 오후 6:47:39어제는 상판에 들어오질 못했네(;´༎ຶД༎ຶ`) 답레는 오늘 안으로 이을게(•̀ᴗ•́)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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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대형주◆EqmVTmOrkY (r2IZLJGgQM) 2021. 3. 1. 오후 7:18:56천천히 이어줘 재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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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재인-대형◆dBTM9FlOuE (JgcAEgOKoc) 2021. 3. 1. 오후 9:42:31"아... 이런, 죄송해요. 제가 눈치가 없었네요."
놀란 토끼처럼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사과했다. 물론, 그 정도로 크게 미안한 건 아니었다. 애초에 그저 예의상 되물은 질문이었을 뿐이고, 옆집 남자의 연애사까지 신경쓸 여유는 없었다. 상대가 이미 결혼해서 자녀까지 있는 상태였더라면 또 몰라도. 그 경우의 '관심'은 조금 결을 달리하긴 하겠지만.
"대형 씨, 취하신 거 아녜요? 괜찮으세요?"
걱정스러운 표정을 띄우고 물었다. 그러고는 문득 장난스럽게 대형의 눈 앞에서 한 손가락을 흔들며 덧붙였다.
"이거 몇 개게요?" -
389 대형주◆EqmVTmOrkY (m.kTF0AOLQ) 2021. 3. 2. 오후 9:56:08재인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갱신만 하고 간다....8ㅁ8... 답레 내일 줄게!!!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재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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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재인주◆dBTM9FlOuE (Pz1z75BHv.) 2021. 3. 2. 오후 9:59:49대형이도 귀엽닥우!!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되구 대형주도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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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재인주◆dBTM9FlOuE (zdj3FbOhMs) 2021. 3. 4. 오후 2:40:45얍 갱신ヾ(•ω•`)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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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대형주◆EqmVTmOrkY (fRTGzs1.fc) 2021. 3. 4. 오후 3:10:44오늘 답레 줄 수 있다아아악!!!!! 갱신이야! 답레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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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재인주◆dBTM9FlOuE (zdj3FbOhMs) 2021. 3. 4. 오후 3:11:15대형주 어서와!!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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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대형주◆EqmVTmOrkY (QKASpjohao) 2021. 3. 4. 오후 3:37:39안녕 재인주!!!! 질문!!! 휴일에 재인이는 무엇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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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재인주◆dBTM9FlOuE (zdj3FbOhMs) 2021. 3. 4. 오후 3:39:53재인이는 프리랜서이므로 휴일과 평일의 구분이 딱히 있는 건 아니다! 일을 하거나 집에서 쉬거나 해(^∀^●)ノシ 아니면 다음 타깃을 물색하러 나갈 때도 있고 직접 죽이러 갈 때도 있지만 보통은 집에 있는다고 보면 된다o(* ̄▽ ̄*)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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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대형주◆EqmVTmOrkY (fRTGzs1.fc) 2021. 3. 4. 오후 5:13:16잠깐사이에 바빴네...8ㅁ8 오오오 쉬는구나!! 그럼 나중에 영화 보자고 하면 보러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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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재인주◆dBTM9FlOuE (zdj3FbOhMs) 2021. 3. 4. 오후 5:22:54바쁘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와 대형주ヾ(•ω•`)o 별일 없으면 보러 간다!
그럼 여기서 질문! 대형이의 영화 취향은 무엇인가요o((>ω< ))o -
398 대형주◆EqmVTmOrkY (fRTGzs1.fc) 2021. 3. 4. 오후 6:12:57대형이의 영화 취향은!!!!!!
로코물이나 코미디! 반대로 스릴러는 잘 못 본다! -
399 재인주◆dBTM9FlOuE (zdj3FbOhMs) 2021. 3. 4. 오후 6:19:46호오호오 공포영화 틀어주고 반응 보고 싶다( ̄y▽, ̄)╭ (사악
재인이는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닌데 굳이 따지자면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스릴러는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못 보는 것도 아니라서(인생이 스릴러) 대형이 막 놀릴 수도 있다구§(* ̄▽ ̄*)§ -
400 대형주◆EqmVTmOrkY (fRTGzs1.fc) 2021. 3. 4. 오후 6:42:20재인이가 놀리면 하나하나 반응할 거라구!!!:3 어우... 이제야 여유가 생기네....() 퇴근 1시간 30분 전에 생기는 여유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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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재인주◆dBTM9FlOuE (zdj3FbOhMs) 2021. 3. 4. 오후 6:50:11으악 하나하나 반응하는 대형이 귀여워ㅇ<-< 헉 대형주 빨리 퇴근해서 푹 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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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대형 - 재인 (fRTGzs1.fc) 2021. 3. 4. 오후 7:10:26"아니요, 괜찮습니다. 제가 재인씨한테 먼저 질문했었던 거니까요."
대형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자신이 질문했기 때문에 당연히 돌아오는 것이다.
"저, 저는 많이 마시지 않았음다!!"
얼굴이 벌게진 대형이 외치듯 대답했다. 정말로 취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흔쾌히 답하지는 못할 것이다. 실제로, 그는 볼이 약간 붉어지고 있었다.
"한 개 아닙니까... 놀리지 마셉요!"
당신 혀가 꼬였는데요.
//쉼... 쉼이란.. 내게 존재치 않...는다.... ㅇ(-( -
403 재인-대형◆dBTM9FlOuE (zdj3FbOhMs) 2021. 3. 4. 오후 7:32:47재인은 그 뒤로 애인에 관한 이야기는 더 이상 덧붙이지 않은 채 맥주를 마셨다. 별로 중요한 주제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대형이 더 말하기 꺼리는 듯한 기색을 보였으니까.
"땡, 두 갠데요. 취하셨네요."
아직도 손가락은 하나만 편 주제에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을 하는 걸 보면 재인도 대단하긴 대단했다. 뭐가 그렇게 웃긴지 깔깔 웃음을 터뜨리는 걸 보면 이쪽도 슬슬 취기가 올라오는 것 같기는 했다.
"그럼 이건 몇 개게요?"
질리지도 않는지 이번에는 손가락 하나를 더 펴 흔들어 보였다.
/ㅇㅁㅇ그런.. 빨리 가서 쉬는 거야 대형주!! (⊙o⊙) -
404 대형주◆EqmVTmOrkY (fRTGzs1.fc) 2021. 3. 4. 오후 7:36:09조금 있으면 퇴근이니까 일단... 오늘 11시 쯤에 답레 줄게 재인주!!!! 그아아악 이따가 봐!!!
재인이 엄청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05 재인주◆dBTM9FlOuE (zdj3FbOhMs) 2021. 3. 4. 오후 7:43:56천천히 와 대형주ヾ(•ω•`)o
ㅋㅋㅋㅋㅋ엄청나지 않다구! -
406 대형주◆EqmVTmOrkY (djtsH2n5PE) 2021. 3. 6. 오후 12:07:30바빠서 오늘 왔다..())()
갱신이야! 이따가 답레 줄게!!! 맛점해 재인주! -
407 재인주◆dBTM9FlOuE (HIiKwMFZ/g) 2021. 3. 6. 오후 12:50:22나도 갱신٩(๑˃◡˂๑)۶ 답레는 천천히 줘 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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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대형 - 재인 (djtsH2n5PE) 2021. 3. 6. 오후 4:30:34“.... 두 개예요....?”
앗, 넘어갔다. 대형이 두 눈을 끔뻑이며 순진무구한 목소리로 물었다. 취기 때문인지, 정상적인 판단은 조금 어려웠다.
“두 개잖아요.”
이번에는 확신할 수 있다는 듯 말한 그는 눈을 꽉 감았다가 떴다. 그리곤 재인의 웃는 소리에 헤헤 소리 내어 웃었다.
“이번에는 확실하다구요....!!!”
정말로 확신할 수 있었다. 확신의 대형!!
“줴인씨도 놀리면 안 됩뮈돠!”
혀가 점점 꼬이고 있는데요. -
409 재인주◆dBTM9FlOuE (msBo7l3Q.s) 2021. 3. 6. 오후 4: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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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재인-대형◆dBTM9FlOuE (HIiKwMFZ/g) 2021. 3. 6. 오후 6:08:05"때-앵. 한 갠데요?"
틀렸어요. 땡이에요, 땡. 말꼬리를 한껏 늘어뜨리면서 손가락으로 재형의 코끝을 톡 건드렸다. 참고로, 두 개 맞다.
"놀리는 거 아닌데요?"
내용과는 달리 목소리에서부터 장난기가 잔뜩 묻어나오고 있었다. 이거, 나름 재밌을지도. 소기의 목적이었던 치킨은 벌써 안중에도 없었다.
"대형 씨, 따라해 보세요.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다."
이 녀석 보게? -
411 대형주◆EqmVTmOrkY (djtsH2n5PE) 2021. 3. 6. 오후 8:31:25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인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형이는 성공할까? .dice 1 10000. = 3712-홀이면 실패 -
412 대형주◆EqmVTmOrkY (djtsH2n5PE) 2021. 3. 6. 오후 8:31:44성공하네... 재미없어... :3c(대형: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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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재인주◆dBTM9FlOuE (HIiKwMFZ/g) 2021. 3. 6. 오후 8:36:1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다면 실패할 때까지 도전하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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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대형주◆EqmVTmOrkY (abI7n2010o) 2021. 3. 7. 오후 1:56:5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ㅈㅈ좋아!!! 대형이를 조만간 실패시키겠어!!(대형: 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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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재인주◆dBTM9FlOuE (EvKdNIMXDo) 2021. 3. 7. 오후 2:05:35ㅋㅋㅋㅋㅋㅋㄲㅋㅋ혀꼬인 대형이 생각만 해도 귀엽다٩(๑˃́ꇴ˂̀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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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대형주◆EqmVTmOrkY (abI7n2010o) 2021. 3. 7. 오후 2:07:08재인주 어서와! 바빠서 잡담 정도만 가능이지만...!! 재인이가 훨 귀엽다구!! 발음을 시키다니! 방심하기 어려운 재인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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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재인주◆dBTM9FlOuE (EvKdNIMXDo) 2021. 3. 7. 오후 2:41:31대형주도 안녕이야ᕕ( ᐛ )ᕗ 재인이는 대형이 놀리는 데 점점 맛들일지도 모른다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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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대형주◆EqmVTmOrkY (abI7n2010o) 2021. 3. 7. 오후 3:02:08후후후후 기대하고 잇겠서!!!!!
일하는 중이라서 띄엄띄엄 오네.. ㅔ그ㅡ에거거ㅓ -
419 재인주◆dBTM9FlOuE (EvKdNIMXDo) 2021. 3. 7. 오후 3:15:13편할 때 천천히 오라구 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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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대형주◆EqmVTmOrkY (abI7n2010o) 2021. 3. 7. 오후 4:01:21오늘 퇴근하고 나서는.. .가능하려나... 끄으으으....() 천천히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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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재인주◆dBTM9FlOuE (EvKdNIMXDo) 2021. 3. 7. 오후 4:04:22천천히 와 대형주o((>ω<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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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대형주◆EqmVTmOrkY (abI7n2010o) 2021. 3. 7. 오후 4:13:33그런 의미에서 무엇이든 재인이의 진단이 보고 싶다!!!! 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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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재인주◆dBTM9FlOuE (EvKdNIMXDo) 2021. 3. 7. 오후 4:24:36이재인의 악몽 속에는 바라지 않던 일이 연속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그 악몽에서 그는 도망쳤다.
아무리 달려도 악몽은 끝나지 않았지만 그저 달렸다.
마지막으로 다다른 절벽에서 그는 망설임도 없이 떨어져내렸겠지.
그만큼 그는 자신의 악몽이 끝나기를 바랐을테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2740
당신은 방안 가득 쌓여 엉켜있는 붉은 실타래들을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당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타래들은 더 엉망진창으로,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추악하게 엉켜들어갔다. 종국에는, 당신의 목을 조를 정도로.
"또다시 꿈을 꾸는건가."
누군가의 손이 당신의 두 눈을 가렸다.
"그리고 네가 감추고 싶어 했던 추악한 무의식이지."
당신은 잠겨들어갔다. 더 깊은 꿈속으로. 그 어두운 심연 아래로.
이제는 깨어나야지, 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6997
죽음의 신이 이재인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기회."
한숨을 쉬고 대답했다.
어리석구나.
죽음의 신이 호소하듯 말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4319
이재인의 마지막 순간.
이재인는 "이게 내 마지막 말로야.''라고 말하며 말없이 울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7348
그래서 들고 왔다! 진단!
대형이 진단도 보고 싶어!! (❁´◡`❁) -
424 대형주◆EqmVTmOrkY (abI7n2010o) 2021. 3. 7. 오후 4:25:18왜 진단 결과가 다 찌통인거져....?!?!?8ㅁ8
앗 조금 기달려달라!!!":3 -
425 대형주◆EqmVTmOrkY (abI7n2010o) 2021. 3. 7. 오후 4:41:09푸른 별이 대형에게 속삭였다.
"기회는 언젠가 다시 올거예요. 이미 놓친 것들은 되돌릴 수 없겠지만."
대형, 그 말을 듣고 별에게 무언가를 말했다. 별은 그저 반짝거렸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대형가 만들어낸 모형정원. 새들 지저귀고, 안개가 끼어있고, 고요한 사각의 공간. 당신은 이곳에서 끔찍한 추억의 편린을 발견했습니다. 조각이 반짝이며 말을 걸어옵니다.
"이제 그만 잊어버려."
당신은 무어라 대답했나요?
#당모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2829
【칠흑왕 대형】
북동쪽 동굴에서 제3왕위 계승자로 태어나, 기마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왕으로 즉위하기 전 '태평성대의 시대를 만들리라'는 예언을 받았고 그에 대한 반응은 기록되지 않았다. 후대의 역사에는 계산적인 성격이었다고 전해진다.
#당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23971
형사 이미지 다 어디로 날아갔어.....() -
426 재인주◆dBTM9FlOuE (EvKdNIMXDo) 2021. 3. 7. 오후 4:43:23찌통 아니라구(* ̄3 ̄)╭
근데 또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연쇄살인범한테 해피엔딩은 역시 무리인 것 같기도 하고..? 🤔
않이 대형이도 찌통이잖아w(゚Д゚)w 특히 두번째 진단.. 대형이 무슨 일이야(;´༎ຶД༎ຶ`) -
427 대형주◆EqmVTmOrkY (abI7n2010o) 2021. 3. 7. 오후 4:46:12대형이는 멀쩡하다!!:3
진단과 본스레의 갭이 커서글치...()()()
확실히 현실적으로 살인범에게 해피엔딩은 무리이긴 하지.... :3 -
428 재인주◆dBTM9FlOuE (EvKdNIMXDo) 2021. 3. 7. 오후 4:49:01대형이는 행복해야 한다구(/▽\)
글치.. 사실 나도 재인이가 어떤 엔딩을 맞을지 지금으로서는 전혀 감이 안 잡힌다구(❤´艸`❤) -
429 대형 - 재인 (WQm6E5bfvY) 2021. 3. 7. 오후 9:26:01“으응, 그렇습니까......”
자신이 잘못 본 건가 싶은 대형이 우물거리듯 말했다. 정말로 잘못 본 건가, 확실히 두 개였는데, 하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도 했다.
“뭡니까.... 간장공장공장장은강공장장이다.....”
의외로 또박또박 말한 그는 ‘보십시오!’ 하듯 당당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곤 씩 웃었다.
“저는 하나도 안 취했음돠!”
그니까, 조금씩 혀가 꼬이고 있다니까. -
430 재인-대형◆dBTM9FlOuE (EvKdNIMXDo) 2021. 3. 7. 오후 10:30:01"하나라니까요? 하나."
그제야 장난스럽게 흔들어 대던 손가락을 거두며 말했다. 이게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을 하네.
"에이, 취하신 것 같은데요?"
재미없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혀가 잔뜩 꼬인 주제에 또박또박 말하는 대형을 보고 재인은 속으로 작게 혀를 찼다.
"그럼 이것도 말해 보세요. 경찰청 철창살이 쇠철창살이냐 철철창살이냐."
형사를 상대로 경찰청을 꺼내 든다고? -
431 대형주◆EqmVTmOrkY (Coj7xbg1CI) 2021. 3. 8. 오후 2:52:52갱신!!! 않잌ㅋㅋㅋㅋㅋ재인이 발음 이걸 다 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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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재인주◆dBTM9FlOuE (J4pLUuOPnA) 2021. 3. 8. 오후 4:35:39대형주 안녕이야(❁´◡`❁) 재인이도 다음 턴부터는 슬슬 헷갈리기 시작할 것 같은 느낌이라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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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대형주◆EqmVTmOrkY (gzz0yVzPlE) 2021. 3. 8. 오후 8:29:50답레를 쓰면서 중요한 걸 안 굴렸어!!!
.dice 1 10000. = 647- 홀은 실패 -
434 대형주◆EqmVTmOrkY (gzz0yVzPlE) 2021. 3. 8. 오후 8:30: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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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재인주◆dBTM9FlOuE (J4pLUuOPnA) 2021. 3. 8. 오후 8:33:32와! 실패다! ( •̀∀•́ )✧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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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대형 - 재인 (gzz0yVzPlE) 2021. 3. 8. 오후 8:33:54“분명 두 개 였는뒈......”
혀가 살짝 꼬인, 어조로 말하던 대형이 눈을 최대한 똑바로 뜨려고 했다. 그는 연신 두 눈을 끔뻑이다가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하나도 안 취했슴다...!”
안 취했다니까요...!! 하고 당당하게 말하던 그는 다시금 발음 테스트대로 할 계획이었다.
그래, 그랬었다. 그가 정말로 취하지만 않았다면 그랬을 것이다.
“경창청창상.......”
거기까지 말하던 대형은 다시금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곤 고개를 휙 한 쪽으로 돌려버렸다. 아, 발음이 꼬였다. 혀가 꼬였다. 귀 끝이 살짝 붉어진 채, 그는 웅얼거렸다.
“발음 꼬이면.... 창피하다구요..... 재인씨는 안 취하셨습니까...!! 한 번 시험해볼 겁니다!”
취한 대형의 눈이 빛났다. -
437 대형주◆EqmVTmOrkY (gzz0yVzPlE) 2021. 3. 8. 오후 8:34:13재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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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재인주◆dBTM9FlOuE (J4pLUuOPnA) 2021. 3. 8. 오후 8:41:14으아악 대형이 귀 여 워 경창청창상이래 경창청창상 크아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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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대형주◆EqmVTmOrkY (URn4Qe9EEk) 2021. 3. 9. 오후 12:08:29후후후후후 작전 대 성 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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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재인주◆dBTM9FlOuE (EmJ/0vukfQ) 2021. 3. 9. 오후 2:52:08재인주를 심쿵사시키려던 작전이었다면 대성공이라구o((>ω<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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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대형주◆EqmVTmOrkY (4Nd94d0/8s) 2021. 3. 9. 오후 10:47:15후후후 바로 그 작전이었지!! 성공이라 기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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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재인주◆dBTM9FlOuE (EmJ/0vukfQ) 2021. 3. 9. 오후 11:51:33(사망ㅇ<-<
지금 기력이 바닥인 관계로.. 답레는 내일(´°̥̥̥̥ω°̥̥̥̥`) -
443 대형주◆EqmVTmOrkY (BQYmOL0x8Y) 2021. 3. 10. 오후 5:17:06천천히 답레 줘 재인주!!! 말했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내가 이번 달은.....
쉬는 날이 없어서...........(우럭) -
444 재인-대형◆dBTM9FlOuE (QOOaKamL7.) 2021. 3. 10. 오후 5:23:36"아하하핫!"
경창청창상이래, 경창청창상. 한 번 터진 웃음은 좀처럼 들어갈 줄을 몰랐다. 이제는 아예 배까지 부여잡고 깔깔대는 재인이 연쇄살인범이라고 그 누가 생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네, 저는 멀쩡한데요?"
시험해 보셔도 좋아요. 캔에 남은 맥주를 원샷하곤 말했다. 눈을 빛내며 기다리는 모습이 영락없이 자신은 통과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듯했다. 뭐, 그건 나중 가봐야 알 일이지만.
"뭐 해볼까요? 저 자신 있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 그 이전에 재인은 과연 취하지 않은 것이 맞을까? -
445 대형주◆EqmVTmOrkY (BQYmOL0x8Y) 2021. 3. 10. 오후 5:26:11재인이를 빵터지게 만들었군...(뿌듯)(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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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재인주◆dBTM9FlOuE (QOOaKamL7.) 2021. 3. 10. 오후 5:28:1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귀여운 대형이를 보고 빵 터지지 않기도 힘든 일이라구ヾ(o˃‿˂o)シ -
447 대형주◆EqmVTmOrkY (BQYmOL0x8Y) 2021. 3. 10. 오후 5:57:34재인이도 엄청 귀엽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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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대형주◆EqmVTmOrkY (C1/hn6kixM) 2021. 3. 12. 오후 7:05:00갱신이야 오늘 꼭 답레 가져올게 너무 늦어져서 미안해 재인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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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재인주◆dBTM9FlOuE (yB025goBwk) 2021. 3. 12. 오후 7:58:09괜찮아 괜찮아(。・∀・)ノ゙ 천천히 가져와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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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대형 - 재인 (C1/hn6kixM) 2021. 3. 12. 오후 10:21:14“우, 웃지 마십쇼!!!”
얼굴이 빨개진 채, 웃지 말라며 팔을 파닥이던 대형이 끙, 앓는 소리를 냈다. 그리곤 큼큼, 헛기침을 했다.
“자, 따라하는 겁니다. ‘저 분은 백 법학박사이고 이 분은 박 법학박사이다.’ 해보시죠!”
대형이 천천히 말을 이었다. 발음 테스트를 틀리지 않고 잘 한 자신은 역시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영락 없이 취한 사람의 그것이었다. 재인도 틀릴 것이 분명할 것이라며 대형이 눈을 빛냈다.
“통과할 수 있슘꽈!!”
아니, 그러니까 혀 꼬였다고요. -
451 재인-대형◆dBTM9FlOuE (yB025goBwk) 2021. 3. 12. 오후 10:32:15"당연히 할 수 있죠. 전 멀쩡하다고요."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것치고는 지금까지의 행적이 그야말로 술 취한 사람의 그것이었으나, 정작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저분은 백 법학사이고 이분은 박 법학사이다!"
태도는 당당하지만, 글쎄. 0.5배속으로 말한 걸 과연 통과라고 할 수 있을까. 저 속도라면 오히려 틀리기가 더 힘들 터였다.
"보세요. 전 안 취했죠? 저 안 취했어요."
심지어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기까지. 누가 봐도 의심할 여지 없는 취객이었다. -
452 대형주◆EqmVTmOrkY (C1/hn6kixM) 2021. 3. 12. 오후 10:34:40재인이 말 반복하는 거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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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재인주◆dBTM9FlOuE (yB025goBwk) 2021. 3. 12. 오후 10:37:18대형이 통과할 수 있슘꽈래.. 통과할 수 있슘꽈.. 귀여워.. 혀꼬였어..(무한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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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대형주◆EqmVTmOrkY (NlcWADao8.) 2021. 3. 13. 오후 9:20:21대형이보다는 재인이가 더 귀엽다구!!!!!(야광봉)
답레는 내일 줄게!!!! -
455 재인주◆dBTM9FlOuE (dN6RC0ysyg) 2021. 3. 13. 오후 9:21:53(대형주 옆에서 광란의 야광봉 쉐이킹!!
답레는 천천히 줘ヾ(o˃‿˂o)シ -
456 대형주◆EqmVTmOrkY (IFZcAxM2NU) 2021. 3. 14. 오후 7:39:00즐거운 화이트데이 보냈길 바라!!!
자 그럼.... 차원의 틈으로 사라진 내 답레를 어쩐다....... -
457 대형 - 재인 (IFZcAxM2NU) 2021. 3. 14. 오후 7:49:18"으우.... 치사함다....!!!"
대형이 끙 앓는 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치사하다고 생각했다. 그야, 살짝 발음이 꼬인 것은 자기 혼자 뿐이잖은가.
"한양 양장정 옆 한영 양장점. 따라해보십쇼! 이것도 제대로 따라한다면 안 취했다고 인정하겠음다!"
절대로 쉽게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처럼 대형이 말했다. 정말로 인정할 지는.... 글쎄, 아무도 모른다.
"재인씨도 취했으니까요!" -
458 재인-대형◆dBTM9FlOuE (io409mNDFA) 2021. 3. 14. 오후 10:41:42"글쎄, 저는 안 취했다니까요?"
당당하게 말하는 것치고는 귓볼이 취기로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글쎄, 그러니까 취한 거 맞다고.
"할 수 있어요! 한양 양장정영... 하냥 양장정옆 한양..."
그러나 호기롭게 말한 것치고는 슬슬 혀가 꼬이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설마 지금 혀 깨문 건 아니지?
"...아무튼 저 안 취했어요."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불퉁하게 말하는 게 영락없이 취객이었다. 그냥 취객도 아니고, 토라진 취객.
"자꾸 그러시면 저 갈 거예요."
그러나 말과는 달리 오히려 테이블 위에 뺨을 대고 늘어지는 재인이었다. 아, 시원해. -
459 대형주◆EqmVTmOrkY (nvaCZeRkk2) 2021. 3. 15. 오전 10:10:10재인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혀 깨물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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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재인주◆dBTM9FlOuE (245viRAT.s) 2021. 3. 15. 오후 8:00:38혀 깨물었닥우!! 저거갖고 놀리면 삐질지도 모른닥우!! o((>ω<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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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대형주◆EqmVTmOrkY (pUPV2WEdUQ) 2021. 3. 16. 오후 5:17:16호고고고!!!! 좋아! 놀리자!!!!(재인주: 나가 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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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재인주◆dBTM9FlOuE (uNZ9HrMbpQ) 2021. 3. 16. 오후 7:09:41진짜 놀리는 거냐구! 난 찬성이야( ̄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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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대형 - 재인 (b1ztQXg4Os) 2021. 3. 17. 오전 11:32:02“혀 깨물었죠?!”
놀릴 거리가 생겼는지, 대한이 히죽 웃으며 말했다. 당하기만 하다가 드디어 복수할 수 있는 순간이 돌아온 것이다.
“취한 거 맞잖아요- 혀 확실하게 깨무셨으니까요. 하나 더 해볼래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한 대형이 늘어지는 재인을 바라보면서 자신 또한, 상체를 숙였다.
“재인씨, 자꾸 그렇게 귀엽게 행동하실 거예요-? 말과 다르게 누워 계시는데요~”
놀리는 걸 그만둬야 하는데 멈출 수가 없다. 취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며, 대형이 자신의 맥주를 테이블 위에 얹었다. 맥주는 이제 거의 다 비워져 있었다.
“재인씨도 저 놀렸으니까 쌤쌤이라구요” -
464 대형주◆EqmVTmOrkY (b1ztQXg4Os) 2021. 3. 17. 오후 6:45:28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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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재인주◆dBTM9FlOuE (b9VY11uqS6) 2021. 3. 17. 오후 6:56:31나도 갱신! 8시에 나가봐야 하니까 그 전까지 답레 올리는 게 목표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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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대형주◆EqmVTmOrkY (b1ztQXg4Os) 2021. 3. 17. 오후 6:57:01천천히 답레 줘 재인주! 그리고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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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재인주◆dBTM9FlOuE (b9VY11uqS6) 2021. 3. 17. 오후 6:57:53기다려줘서 고마워 대형주! 저녁은 먹었어? 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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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대형주◆EqmVTmOrkY (b1ztQXg4Os) 2021. 3. 17. 오후 7:00:42아직 안 먹엇다@!!:3 조금 나중에 먹어야지..... 재인주는 맛저 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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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재인주◆dBTM9FlOuE (b9VY11uqS6) 2021. 3. 17. 오후 7:04:52나도 아직이야(´°̥̥̥̥ω°̥̥̥̥`) 8시 전에 먹을 수나 있을까 과연..(먼산
대형주는 꼭 맛저하라구! -
470 대형주◆EqmVTmOrkY (b1ztQXg4Os) 2021. 3. 17. 오후 7:08:12재인주도 어서 맛저 해야할텐데....;ㅁ; 재인주도 꼭꼭 맛저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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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재인주◆dBTM9FlOuE (b9VY11uqS6) 2021. 3. 17. 오후 7:11:07그래도 어찌어찌 먹을 시간은 될 것 같으니까 걱정 말라구o((>ω<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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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재인-대형◆dBTM9FlOuE (b9VY11uqS6) 2021. 3. 17. 오후 7:16:27"...안 깨물었어요!"
입술을 비죽이며 고개를 팩 돌렸다. 이쯤 되면 연쇄살인마고 뭐고, 그냥 초딩이었다.
"저 안 취했다구요."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말하고는 팔에 얼굴을 묻어 가렸다. 그대로 가만히 있나 싶더니, 번뜩 몸을 일으키고는 대형이 테이블에 내려놓은 맥주를 가로챘다.
"자꾸 그러면 이거 다 마셔 버릴 거예요."
절대로 내주지 않겠다는 듯이 맥주를 품에 소중하게 안고는 대형을 흘겨보았다. 아니, 애초에 얼마 안 남았는데 그거. -
473 재인주◆dBTM9FlOuE (sLg4oNIz3Q) 2021. 3. 20. 오후 4:41:58갱신하고 갈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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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대형주◆EqmVTmOrkY (81fK1lJbx.) 2021. 3. 20. 오후 4:49:58갱신이야!!!!:D 답레 지금 봤다... 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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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대형주◆EqmVTmOrkY (81fK1lJbx.) 2021. 3. 20. 오후 5:09:01재인이가 너무 귀여워 어쩌지..... 요오오오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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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재인주◆dBTM9FlOuE (sLg4oNIz3Q) 2021. 3. 20. 오후 5:30:30대형주 어솨!!
이때다 하고 재인이 놀려먹는 대형이.. 볼따구 쭈와왑해주고 싶어..(?? -
477 대형주◆EqmVTmOrkY (81fK1lJbx.) 2021. 3. 20. 오후 5:34:03재인주 안녕!! 흑흑... 책임져....
재인이가 너무 귀여워서 답레를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겠어...(???)
재인이를 꽉 껴안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 흑흑.. 재인주 금손이야...... -
478 재인주◆dBTM9FlOuE (sLg4oNIz3Q) 2021. 3. 20. 오후 5:37:47대형이가 더 귀엽다구!! 그리고 재인주는 금손 말고 곰손이다!! 곰발바닥🐾
그렇다면 대형이로 대신 꾸닥 안아주는 건 어떠신지지͡° ͜ʖ ͡° (?? -
479 대형주◆EqmVTmOrkY (81fK1lJbx.) 2021. 3. 20. 오후 6:05:03ㅈㅈㅈㅈㅈㅈ좋아!!!! 그렇게 하겠어!!!!!!!(재인주: 네?;
저녁 먹고 나서 답레 써올게!!!!!!! -
480 재인주◆dBTM9FlOuE (sLg4oNIz3Q) 2021. 3. 20. 오후 10:25:58ㅋㅋㅋㅋㅋㅋㅋ답레는 천천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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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대형 - 재인 (Y8RESUr4Zc) 2021. 3. 21. 오후 7:44:30“앗, 가져가시면.....!!”
갑자기, 자신의 캔 맥주를 빼앗긴 대형이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허공에 뻗어진 팔이 애처롭게 탁자 위로 툭, 떨어졌다.
“그거 조금 밖에 안 남았고....... 마시면 간접키스라구요...?!”
당황한 목소리로 얼굴이 살짝 붉어진 것은 술김일 것이다. 아마도.
“마지막 한 모금을 왜 빼앗으려는 건가요...!!!”
이거, 어쩌고 법에 저촉됩니다!? 하면서 말하는 건, 확실한 그도 술김이었다.
//이 술자리가 연쇄살인마와 형사의 술자리가 맞슴다...... 이렇게 둘 다 귀여울 일이야...? ㅇ<-< 오늘의 내 관짝은 여기다 ㅇ>-< -
482 재인주◆dBTM9FlOuE (2iL5MQ3exk) 2021. 3. 21. 오후 10:15:23간접 키스라. 그런 걸 신경쓸 만큼 미묘한 사이는 아니었지 않나? 잠시간의 고민 끝에 재인은 상대가 취해서 그런다는 결론을 내렸다.
"확 해버리죠, 뭐."
이유야 어찌 되었건 놀림의 주도권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 것만은 확실해 보였다. 언제 뾰로통해 있었냐는 듯이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맥주를 마시는 시늉을 했다.
"법이요? 헉, 설마 절 체포하려고...?"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대형을 보는 건 재인이 본능적으로 체포당하는 일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단순히 취해서 장난을 치는 것뿐일까.
"저 그럼 이거 들고 도망갈 거예요."
역시 그냥 취한 모양이었다.
/맞아 귀여워.. 술 일상 귀여워.. 술 뺏겨서 당황하는 대형이 귀여워.. 나도 같이 누울래ㅇ<-< -
483 대형주◆EqmVTmOrkY (6jZA67xJzg) 2021. 3. 22. 오후 9:50:41답레 이제야 봤다!!! 흗흑... 술일상 진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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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재인주◆dBTM9FlOuE (KLHdJKAyv6) 2021. 3. 22. 오후 9:54:09반대로 이렇게 귀여운 대형이가 재인이 연쇄살인범인거 알게되고 바뀔 걸 생각하면.. 재인주가 다 슬프다 이 말이야(;´༎ຶ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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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대형주◆EqmVTmOrkY (P2ISiQSESM) 2021. 3. 23. 오후 10:59:04크흐흐흡......!!!!!!
말랑말랑한 일상을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 우리...!!!!8ㅁ8
답레는 내일 쓸 수 있을 거 같아... ;3! -
486 재인주◆dBTM9FlOuE (ZIk2pNccms) 2021. 3. 23. 오후 11:14:52말랑말랑.. 말랑말랑할 때 말랑말랑해야 해!! (???
대형이는 말랑말랑 대형견!!
답레는 천천히 줘φ(゜▽゜*)♪ -
487 대형주◆EqmVTmOrkY (P2ISiQSESM) 2021. 3. 23. 오후 11:18:41재인주 어서와! 재인이는 말란말랑한 솜사탕 같은 아이라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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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재인주◆dBTM9FlOuE (ZIk2pNccms) 2021. 3. 23. 오후 11:26:42말랑말랑.. 솜사탕.. 피묻은 솜사탕.. 사람 죽이는 솜사탕..(?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말랑말랑한 대형견과 말랑말랑한 솜사탕이 술을 먹고 흐물축축해진 상태라는 거구나! o((>ω< ))o -
489 대형주◆EqmVTmOrkY (P2ISiQSESM) 2021. 3. 23. 오후 11:32:35아아앗.... 앗 그러네!!! 흐물흐물물렁물렁 상태로군!!! 생각하니 더욱 귀엽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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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재인주◆dBTM9FlOuE (ZIk2pNccms) 2021. 3. 23. 오후 11:38:10말랑말랑이 물렁물렁이 됐어.. 물렁물렁해진 대형견이랑 솜사탕.. 이게 이렇게 귀여울 일이냐구(ノ◕ヮ◕)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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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대형주◆EqmVTmOrkY (P2ISiQSESM) 2021. 3. 23. 오후 11:44:56귀여워....
흑흑...... 순한 맛 넘우 좋아....! -
492 재인주◆dBTM9FlOuE (ZIk2pNccms) 2021. 3. 23. 오후 11:49:39말랑콩떡물렁흐물 경찰이랑 연쇄살인범.. 볼쭈압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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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대형주◆EqmVTmOrkY (c2JKr9HM5Q) 2021. 3. 25. 오후 10:15:35말랑말랑~~~:3
어우.... 쓰다가 잠들었네... :3 -
494 재인주◆dBTM9FlOuE (LXLaDcshYE) 2021. 3. 25. 오후 10:49:26대형주 어솨~~ 답레는 천천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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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대형주◆EqmVTmOrkY (c2JKr9HM5Q) 2021. 3. 25. 오후 10:50:01자꾸 졸리네..ㅠㅠ 내일 오후에 줄 수 있을까..ㅠㅠ 흗흑 자꾸 늦어져서 미안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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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재인주◆dBTM9FlOuE (LXLaDcshYE) 2021. 3. 25. 오후 10:52:12답레는 천천히 줘도 되니까 빨리 자라구 대형주~~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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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대형주◆EqmVTmOrkY (DJfwvPizEs) 2021. 3. 27. 오후 1:31:19답레.. 답레 쓰게 해줘 혐생...!!!!8ㅁ8 흑흑 너무 미안해!!!! 오늘 밤에 쓸 수 맀을 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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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재인주◆dBTM9FlOuE (hODb6CFBrU) 2021. 3. 27. 오후 7:59:30답레는 천천히 줘 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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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대형 - 재인 (HJN1L4J9OE) 2021. 3. 27. 오후 11:42:35“아, 아니!! 어떻게 그렇게 말하십니까!?”
얼굴이 빨개진 대형이 물었다.
“요망하고 앙큼한 죄로 체포할 거에요!”
그런 죄목 없다. 자신이 취기에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는 것처럼 대형이 횡설수설 말했다. 그러다, 입을 꾹 다물었다. 맥주캔을 들고 도망친다는 말이, 크게 작용한 건지 제법 얌전해졌다.
“제가 마시던 캔은 놔주세요....! 아직, 몇 모금이 남았다구요...!!!!”
여기 취객 하나 추가요! -
500 재인주◆dBTM9FlOuE (SPm3Z/IFuI) 2021. 3. 28. 오후 7:57:04요망하고 앙큼한 죄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대형 당신 대체 어디까지 귀여워질 셈이야(이마짚
답레는 금방 줄게~~ -
501 대형주◆EqmVTmOrkY (DcSAqfE6HE) 2021. 3. 29. 오후 4:27:17천천히 답레 줘도 돼 재인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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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재인-대형◆dBTM9FlOuE (eaAZ4xCu3I) 2021. 3. 30. 오후 6:13:08"거짓말. 그런 죄가 어디 있어요!"
살인과 시체 유기라면 또 모를까. 요망하고 앙큼한 1급 살인죄? 그런 게 있던가?
"잘 됐네요. 남은 맥주 잘 마실게요."
진짜로 마셔 버릴 기세로 캔을 들어올려 입가에 갖다대 보이던 재인은 곧 또다른 장난이 떠올라. 대형의 앞에서 캔을 살랑살랑 흔들어 보였다.
"그럼, 이거 잡으면 드릴게요."
아니, 지금 맥주캔으로 보리보리 쌀이라도 하자는 거냐고. -
503 대형 - 재인 (HMCWlS0KpA) 2021. 4. 1. 오후 8:30:46“여기에, 있슘돠!!”
우긴다고 될 문제일까. 대한은 풀리기 시작하는 자신의 눈에 어떻게든 힘을 주려고 했다. 마시겠다는 재인에게 휘적휘적, 가로막듯 손을 허공에 휘두르던 대형의 고개가 한 쪽으로 비뚜름하게 기울어졌다.
“잘 모르겠음다...??”
술에 취해서인지,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재인씨, 어서 주십셔!! 쌀보리는 지금 나이에는, 약간 쑥쓰럽다구요오!!!”
아, 창피한 거였다. -
504 재인주◆dBTM9FlOuE (q8AcC/PXvc) 2021. 4. 1. 오후 11:37:50으ㅡ와ㅏ악 답레다! 대형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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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재인주◆dBTM9FlOuE (byke1EtfnI) 2021. 4. 3. 오후 9:30:11갱신이야. 답레는 조금만 기다려줘(´°̥̥̥̥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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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대형주◆EqmVTmOrkY (Kc4oHUNMcI) 2021. 4. 4. 오전 8:33:33천천히 줘 재인주!! 나도 답레 텀이 늦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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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대형주◆EqmVTmOrkY (7Sw2ZXM8EU) 2021. 4. 4. 오후 9:19:44끌올만 하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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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재인주◆dBTM9FlOuE (Fx9pWy/ySI) 2021. 4. 5. 오전 12: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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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재인-대형◆dBTM9FlOuE (Fx9pWy/ySI) 2021. 4. 5. 오후 9:24:19혈관에 피 대신 알코올이 흐르는 것마냥 휘적이는 팔을 피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보기 좋게 대형의 손을 피해 내면서 캔을 소중한 것마냥 꼭 끌어안았다. 절대로 안 내줘야지.
"쌀보리 하기에 쑥쓰러운 나이가 어딨어요?"
애초에 그쪽 나이가 몇인지도 모르는데. 그런 생각을 삼키며 부러 대형의 손이 닿지 않을 만큼 멀리 캔을 떨어뜨려 놓고는 장난스러운 얼굴로 주먹을 쥐어 보였다.
"그럼 이렇게 해요. 대형 씨가 쌀보리 이기면 드릴게요. 대신 제가 이기면 제가 다 마실 거예요."
빨리 손바닥을 펼치라는 듯이 주먹을 들고 대기 상태로 들어갔다.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매번 생각하는 건데.. 쌀보리는 잡는 사람한테 너무 불리한 게임 같아XD -
510 대형주◆EqmVTmOrkY (tVDMPy5PIA) 2021. 4. 6. 오후 11:32:28앗 맞아ㅋㅋㅋㅋㅋㅋㅋ 잡히는 사람에게 농락(?) 당하는 그 게임 쌀보리... :3
답레 지금 봤네 내일이나 모레 쯤 답레 쓸 수 있을 거 같아! -
511 재인주◆dBTM9FlOuE (MsW8GRw4lE) 2021. 4. 7. 오전 12:04:40한번도 쌀보리를 잡아서 이겨본 적이 없는 전설의 재인주..
답레는 편하게 줘ᕕ( ᐛ )ᕗ -
512 대형 - 재인 (4d4Jg.uGQU) 2021. 4. 8. 오후 1:56:10“그건, 그렇긴 하지만......”
정곡을 찔린 대형의 말문이 막혔다. 확실히, 쌀보리 하는 나이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었다.
“으우.... 별 수 없겠네요.....”
잡지 못하면, 맥주가 압수된다는 사실에 대형이 하는 수 없이 두 손을 펼쳐서 잡기 위한 준비를 했다.
“이거, 제가 불리한 거 아닙니까......”
말끝을 늘이며, 그는 재인이 멀리 뺀 주먹을 응시했다. 한 번에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몰랐다.
.dice 1 2. = 2
1. 잡았다!
2. 놓쳤다!
//어흐흐흑 휴일 최고야:3 -
513 재인-대형◆dBTM9FlOuE (6NAMvx5Fcc) 2021. 4. 9. 오후 11:11:54"그렇죠? 그러니까 빨리 준비하세요."
의기양양한 얼굴로 재인은 말했다.
"불리하다뇨. 대형 씨가 잘 잡으시면 되죠."
실제로 쌀보리 게임에서 잡히는 경우는 거의 드물었지만ㅡ상대가 술에 취했다면 더더욱ㅡ그런 사소한 사실은 지금 재인의 머릿속에 들어오지 못하는 듯했다. 뭐, 이쪽도 취했긴 매한가지니 결국 거기서 거기라고 해야 하나.
"보리, 보리... 쌀!"
번개처럼 주먹을 넣었다 뺀 재인의 의기양양한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이 맥주는 이제 내 거야!
"다시 한 번 갈게요."
.dice 1 3. = 1
1. 잡혔다!
2. 안 잡혔다!
3. 체포당했다! (???
/대형주 휴일이었구나! 푹 쉬었어? (❁´◡`❁) -
514 대형주◆EqmVTmOrkY (ETOJBNVXGU) 2021. 4. 11. 오후 2:16:27정신없이 휴일을 보내고 현생에 휘말렸다;ㅁ;!! 재인주는 잘 지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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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재인주◆dBTM9FlOuE (kAhsQatmSc) 2021. 4. 11. 오후 4:30:57나야 잘 지내고 있지! 대형주 많이 바쁘구나;ㅁ; 무리하지 말고 답레는 천천히 줘ଘ(੭*ˊᵕˋ)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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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대형 - 재인 (0/6LVHBGno) 2021. 4. 14. 오후 3:37:09“앗”
자신의 손에서 허망하게 빠져나가는 캔 맥주를 보며 대형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허무하게 자신의 맥주를 빼앗길 운명이었나. 그는 고개를 설레설레 가로저었다.
이렇게 빼앗길 수는 없었다. 아무렴, 그렇고 말고.
“...... 잡았습니다-”
씩 웃은 대형이 몸을 휘청거렸다. 자신의 맥주캔을 되찾아, 의기양양한 것이다.
“이걸 못 잡으면 경찰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아니 못 잡아도 상관 없는데요.
“그러니까, 이 맥주는 다시 제가 먹을 거라구요.”
맥주캔에 입을 갖다대려고 하며 그가 말했다. -
517 재인-대형◆dBTM9FlOuE (a//RcokVZo) 2021. 4. 15. 오후 12:20:19보기 좋게 잡혀 버린 재인이 입술을 삐죽였다. 분명 빠르게 뺀다고 뺐는데삐죽였다. 분명 빠르게 뺀다고 뺐는데, 이걸 어떻게 잡았지? 사기 친 거 아니야? 실상 사기꾼은 오히려 자신이 더 가깝다는 생각은 아직 하지 못하는 듯했다.
"그런 게 어딨어요!"
항의해 봤자 쌀보리를 먼저 조건으로 내건 건 자신이니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은 없었다. 대체 저걸 어떻게 잡았대. 경찰 시험 중에 쌀보리도 있었나?
"..."
손쓸 새도 없이 맥주캔을 뺏겨 버린 재인은 입이 댓 발만큼 튀어나온 채 의자 등받이에 기대 몸을 축 늘어뜨렸다. 아니, 뭘 억울하다는 듯이 그러고 있어. 애초에 네 게 아니었잖아. -
518 대형주◆EqmVTmOrkY (cyXt0VJJ0E) 2021. 4. 17. 오후 11:34:54으악 늦게 봤네!!! 재인이 너무 귀엽다! 답레는 내일 중으로 줄게 재인주! 좋은 주말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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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재인주◆dBTM9FlOuE (VNHvSazFdk) 2021. 4. 17. 오후 11:45:59어서와 대형주:D 난 그럭저럭 괜찮은 주말을 보내고 있어! 답레는 편할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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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대형주◆EqmVTmOrkY (i9DFK3MtaU) 2021. 4. 19. 오후 8:48:18너무 바빴....8ㅁ8 흑흑 고마워 재인주 천천히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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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대형주◆EqmVTmOrkY (z..jMSxtyE) 2021. 4. 22. 오전 11:54:53일단 갱신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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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대형 - 재인 (B4Lua5Ut3Q) 2021. 4. 22. 오후 5:16:20대형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면서 맥주를 마셨다. 시원한 맥주의 마지막이 그의 식도를 타고 넘어갔다.
"재인씨, 다음에는 성공할지도 몰라요?"
원하는 걸 얻었으니, 그만큼 약올리는 걸지도 모른다. 대형이 치킨을 뜯었다.
"그렇게 귀엽게 있을 겁니까?"
여전히 취한 게 분명하다. 대형은 스스로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는 말을 하며 다 빈 캔을 내려놓았다.
"늦었는데.... 맥주, 더 드릴까요?"
아니, 방금 마지막 맥주 끝냈는데요. -
523 대형주◆EqmVTmOrkY (fLD0XkdAI6) 2021. 4. 23. 오후 10:16:09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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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재인주 (iR51otevyc) 2021. 4. 23. 오후 11:41:06ㅇㅁㅇ 지금 봤다!! 답레는 내일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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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재인주◆dBTM9FlOuE (iR51otevyc) 2021. 4. 23. 오후 11:41:40아니.. 내 인코 어디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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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재인-대형◆dBTM9FlOuE (ggQBN1BnGo) 2021. 4. 24. 오후 8:33:36"됐어요."
다음 따윈 없다. 연쇄살인범이건 경찰이건 원래 인생은 한 방인 법이다. 하나뿐인 캔을 뺏겨 버렸으니 이제 모든 게 끝...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람.
슬슬 스스로가 취했다는 자각이 들기 시작했다. 삐진 얼굴도 더이상 유지하기 힘들었다. 허탈하게 웃으며 얼굴을 손으로 쓸어내렸다. 정말이지, 그답지 않은 짓이었다. 이렇게나 허술하게 나오다니.
"더 있어요?"
하지만 생각과 달리 입은 제멋대로 움직였다. 그래, 뭐 한 캔 정도는 괜찮겠지. 딱 한 캔만인데, 뭐. -
527 대형주◆EqmVTmOrkY (nSy2ZmD8BI) 2021. 4. 25. 오전 11:06:08나도 이제야 봤어 괜찮아ㅋㅋㅋㅋㅋ 오늘 저녁에 답레 줄게!!! 재인이 후후후후.... 술지옥으러 어서와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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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재인주◆dBTM9FlOuE (7vUpKmxUyM) 2021. 4. 25. 오후 11:59:55술지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인이.. 말실수만 하지 말아야 할 텐데..(말실수시킬 생각 낭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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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대형 - 재인 (lCLdpMHkUg) 2021. 4. 28. 오후 4:22:33"아마 있을거예요. 찾아봐야 알겠지만...."
대형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말했다. 사실 있는지도 몰랐다. 더 있으면 있겠다, 싶을 뿐이었다.
"제가 술을 채워놓았다면요?"
문제는 완전히 취했을지도 모르는 지금 상황이었다. 취하면, 안 되었다. 자신의 술버릇을 잘 알고 있던 대형은 최대한 이성의 끈을 잡으려 했다.
"근데 제가 완전히 취하면, 제가 주는 거 마시지 마요. 재인씨."
문제는 이미 많이 취했다는 사실이다. 뭘 섞을지 모르는 장난기가 이럴 때 발동하는 법이었다. 평소엔 그러지도 않으면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대형이 움직였다. 냉장고를 뒤지니, 맥주와 우롱차가 보였다.
"..........."
대형이 아무렇지 않게 잔을 두 개 꺼내는가 싶더니, 한 잔에 맥주를 따르고 다른 잔에 우롱차를 따랐다. 그리고 우롱차 위에 맥주 거품을 따로 올렸다. 이렇게 완벽하게 (우롱차 인 척 하는)맥주가 완성 되었다.
"드세요!!"
활짝 웃은 대형이 맥주인 척 하는 우롱차를 재인에게로 건넸다. 님아, 그것을 마시지 마오. -
530 재인-대형◆dBTM9FlOuE (nufs9vlHbY) 2021. 4. 29. 오후 8:23:35"뭘 채워요?"
술이 있으면 있는 거고 없으면 없는 거지, 채워놓았다면 있을 거라는 건 또 무슨 뜻이야? 의아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했다.
"왜요?"
이미 취한 것 같은데, 그럼 진작부터 마시지 말았어야 했던 거 아닌가? 이미 늦은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했지만 굳이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이상한 걸 먹이는 술버릇이라도 있나? 조금 궁금해진 것도 사실이었다.
"와, 감사해요."
아무것도 모른 채 웃으며 맥주를 받아든 재인은 그대로 한 모금 크게 마셨다. 그리고 의아함에 눈을 크게 떴다. 음? 이거 맛이 이상한데? 뭔가 맥주치고는 밍밍한 게... 미심쩍은 눈으로 잔을 응시하던 재인은 이내 고개를 살짝 흔들고는 한 모금 더 마셨다. 아무래도 취해서 미각까지 이상해진 모양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거품 맛밖에 안 나는걸, 이거. 형사 나으리들은 원래 술 취향이 좀 특이한가?
"이거 무슨 맥주예요?" -
531 대형주◆EqmVTmOrkY (uAq5SfbmBU) 2021. 5. 1. 오전 12:15:04우롱차맥주! 우롱하이..?(아님)
갱신하구 답레는 내일 줄 수 있을 듯....!! 아마도...!!!!(자신없음) 좋은 주말 되길 바라 재인주!!!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날에 재인이의 루틴이 궁금하다!!!! -
532 재인주◆dBTM9FlOuE (saiqci151.) 2021. 5. 3. 오후 6:38:35[속보] 주말 동안 강행군 일정을 수행한 재인주가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는데.. (이하생략)
우롱하이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찾아보면 어딘가 수입맥주 같은 걸로 있을 법한걸🤔 답레는 천천히 줘~~!!
Q. 어린이날 이재인의 루틴은?
A. 어린이날=사람 많은날=죽이기 힘든 날. 고로 이날은 주로 집에서 쉰다!
바리에이션으로 가끔 어린이날=기혼 성인 남성이 가족들과 거리에 많이 나오는 날=대상 물색하는 날 도 있지:D -
533 대형주◆EqmVTmOrkY (t7/uT0YObk) 2021. 5. 4. 오전 8:04:24갱신이야!! 재인주우으으우우우우8ㅁ8!!!!(우름)(뽀다다다담)
아흐흑 나도 바쁘다보니 잘 못 오네...ㅠㅠㅠㅠ
재인이에게는 어린이날은 쉬는 날이면서 대상 물색의 날인 거구나!! 부지런해! 재인이!!
그러면 대형이가 어린이날에 동물귀 머리띠 하고 인싸 선글라스하고 찾아가면 모르는 사람 취급을 할까??:3(???? -
534 대형 - 재인 (8hnUMcG0DU) 2021. 5. 4. 오후 7:14:04“술입니다!”
대형이 활짝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는 거기에 무언가 더 말하지는 않았다. 애초에 취한 상태이니만큼, 자신도 뭘 섞었는지는 잘 몰랐다.
“특제 우롱하이입니다!!”
거짓말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우롱하이였다. 알콜과 보리차를 섞은 것이니, 보리하이일수도 있다. 대형은 헤벌쭉 웃으면서 말했다.
“맛있나요-? 더 만들 수 있어요!”
대답도 듣기 전에, 대형은 새로운 잔에 보리차를 잔뜩 따르더니, 그 위에 맥주거품을 또 얹었다.
“완성입니다!!”
취했나고요? 네. 취했습니다.
//우롱하이 만드는 법 간단하다더라!! 소주에 우롱차를 섞으면 돼!:3 적당하게 마무리할까? -
535 재인-대형◆dBTM9FlOuE (1YjIERUSog) 2021. 5. 4. 오후 9:01:25"우롱하이...?"
뭔가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이름에, 어디서 먹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맛이었다. 수입 맥주...? 그도 아니면 비장의 레시피...? 평소 컨디션이었다면 보리하이의 정체를 알아맞히는 건 식은 죽 먹기였겠으나, 애석하게도 지금의 이재인은 세미 만취 상태. 그저 멍한 눈으로 대형을 올려다보다 그런가 보다 하고 한 모금 더 마실 뿐이었다.
"그거... 보리차 아니에요...?"
대형의 특제 우롱하이 제작 과정을 지켜보던 재인은 결국 금단의 질문을 던지고야 말았다.
"근데 저 이제 슬슬 가야 되는데..."
방금 술 더 있냐고 물어본 사람은 어디 갔는지 이제 집에 가야 한단다. 술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 중 하나였다. '이제 슬슬 가야지'의 무한 반복. 근데 진짜 가야 되는데, 너무 졸리다. 조금만, 딱 오 분만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식탁에 얼굴을 파묻었다. 오 분만, 진짜 딱 오 분만.
/이대로 술만 마시고 끝나면 밍밍하니.. 대형주가 한 번 더 이으면 내가 막레 쓸게:D
>>533 동물귀 머리띠에 인싸 선글라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표정에 이 사람 뭐지<<<하고 적혀있을 것 같네ꉂꉂ(ᵔᗜᵔ*) 속으로는 원하는 게 뭐길래 나한테 와서 이러는 거지...? 하면서! -
536 대형주◆EqmVTmOrkY (P0DmMShwZU) 2021. 5. 7. 오후 11:34:10앗 그 모습이 보고싶구만!!!(뭐(재인주:?
오월 초라서 그런지 시간이 잘 안 난다8ㅁ8... 다음주중에나 쓸 수 있을 거 같아! 최대한 빨리 써올게 재인주!!! -
537 재인주◆dBTM9FlOuE (d0bPzELxIY) 2021. 5. 8. 오전 12:03:33대형주의 뜻이 그러하다면 재인주는 매우 웰컴이다! (๑•̀ω•́)۶ (재인: 이봐요
답레는 천천히 시간 날때 줘~~:D -
538 대형 - 재인 (Qi2n8XZ33U) 2021. 5. 12. 오후 4:21:10“아닙니돠! 우롱하이임돠!”
대형이 당당하게 헛소리를 우겼다. 그는 헤실헤실 웃으면서 연신 몸을 앞, 뒤로 흔들고 있었다.
“그러면 여기서 자고 가요- 여기 방도 많고 넓으니까-”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대형이 씩 웃으면서 고개를 파묻은 재인에게 말했다.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역시 맥주는 시원하다.
“어때요??”
질문인지 술주정인지 그는 헤실헤실 웃으면서 또 한 잔의 보리차를 슥, 내밀었다.
//시간이 나서 답레를 가져왔다!!! -
539 재인주◆dBTM9FlOuE (GUSOYRr5IM) 2021. 5. 14. 오후 6:12:55안녕 대형주. 그동안 좀 더 자주 갱신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아무래도 더이상 재인이라는 캐릭터를 굴리지 못할 것 같아. 점점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이대로 가다가는 재인이를 굴리는 것 자체가 하나의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 그렇게 되면 대형주에게도 민폐니까 그 전에 말을 꺼내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 갑자기 이런 말을 꺼내서 미안해. 전적으로 처음에 캐릭터를 잘못 잡은 내 탓이야. 정말 미안하고, 짧지만 그동안 대형이랑 일상 돌리면서 진심으로 즐거웠어.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건 전부 내 탓이니까 혹시라도 대형주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동안 정말 고마웠고 진심으로 미안해. 앞으로도 대형주가 잘 지내길 진심으로 바라. -
540 이름 없음 (qSGNe5NQrc) 2021. 7. 11. 오후 7:38:15좆묵의룰 ㅗ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