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5734> [All/일상/느와르/플러팅/현대] Red Moon :: 23 (1001)
◆1OboFv7tJY
2021. 1. 14. 오후 2:14:49 - 2021. 1. 19. 오후 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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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OboFv7tJY (.Uv64jdev2) 2021. 1. 14. 오후 2:14:49• 해당 스레의 모든 묘사, 일상, 설정 등은 17세 이용가의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 상황극판의 기초적인 룰을 꼭 따라주세요.
• 캡틴도 사람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와 관련된 바뀌었다면 하는 점 등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편하게 말해주세요.
• 스토리가 없고 이벤트가 있는 일상 스레입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도 진행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와주세요.
• 부당한 비난, 친목 등 부적절한 웹박수의 내용은 통보 없이 공개처리 될 수 있습니다.
• 지적은 부드러운 둥근 말투로! 우리 모두 기계가 아닌 한 명의 사람입니다. 둥글게 둥글게를 기억해 주세요! ・ิ▽・ิ
• 친목과 AT는 금지 사상입니다. 중요하니 두 번 이야기 하겠습니다. 친목과 AT는 금지 사항입니다!
• 서로에게 잘 인사해 주세요. 인사는 언제나 모두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스레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수위 ]
노출 - 2등급
수위 - 2등급
비속어 - 3등급 (단, X처리 등 필터링을 사용하여 적절하게 조절한다)
폭력 - 3등급
기타 - 1,2 포함 전부
※ 모든 수위 관련 묘사는 행위 등의 표현을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고 최대한 돌려서 표현한다. 만약 수위가 올라가는 등 조절하기 어렵다면 장면을 건너 뛰는 등의 방식으로 생략하도록 한다.
※ 만일 수위 기준을 지키지 않는 참치가 있다면 1차로 경고하며, 이후 같은 참치에게서 동일한 일이 발생한다면 해당 참치의 시트를 내리도록 한다.
[ AT ]
1. 특정 인물의 말이나 행동에만 반응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든 이들에게 통일된 반응을 보여준다.
2. 일상을 구하는 사람이 있을 때, 함께 돌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해당 참치에게 간단하게 이야기 해준다.
3. 일상을 구할때 특정 인물과 돌린지 얼마 지나지 않았거나, 단기간 내에 자주 돌렸던 것 같다면 잠시 보류해 두고 다른 사람들과도 자주 일상을 돌린다.
4. 독백 반응 여부와 관련하여 개인이 한번씩 생각해본다.
Red Moon 위키 (크로엔주의 활약으로 세워진 위키입니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Red%20Moon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752/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210/recent
선관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912/recent
캡틴 웹박수 = http://yaong.info/ask/ohho -
1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24:09(새판 갱신:3)(두둥등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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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 없음 (VOgtGu6gbU) 2021. 1. 16. 오전 11:26:20"다 부질없는 일이었어."
꽃내음이 납니다.
"너도 봤잖아. 나는 괴물이야."
퍼붓는 말들은 저토록 신랄한데, 바깥 날씨는 평화롭기만 합니다.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야, 에키드나 .
그 사람이 속삭입니다.
왜 몰랐을까요. 여전히 얼어붙은 겨울인 것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4263 -
3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27:43>여전히 얼어붙은 겨울인 것을.<
이거 문장 너무 예쁘다... 에키드나주 어서와요:3 -
4 에키드나주 ◆B/WA/edw1M (83Jglx2rKU) 2021. 1. 16. 오전 11:28:32와이즈주 쫀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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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30:03아침..아침 맞구나:3 안녕~~~:3(새벽 5시에 자서 아침 10시에 일어나는 기함을 토했구나..)(미치겠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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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키드나주 ◆B/WA/edw1M (NurFERku1A) 2021. 1. 16. 오전 11:34:29아침은 드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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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름 없음 (tErN1HmQlA) 2021. 1. 16. 오전 11:34:48에키드나주 어서와!!!
와이즈주... 피곤하면 더 자도 돼... 8-8 -
8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전 11:35:15세상에 에키 진단 분위기....(입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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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35:34아침은 아직 안먹었어요~~:3 이따 점심 겸 해서 먹어야지( ..)(.. ) 뭐 먹지..: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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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36:19>>7 놀랍게도 졸리지는 않아요(.. ) 왜지? 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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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전 11:36:55초밥..? 알밥...???
사실 지금 내 앞에 일식 집이 있어:3 -
12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전 11:37:36>>10 5시간이라도 푹 잔 게 아닐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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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38:02으으으읅 알밥 맛있겠다..:3 주변에 알밥 맛난 곳이 없어....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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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38:38>>12 그러게요ㅋㅋㅋㅋ다섯시간동안 약간 죽었다가 깨어났나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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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에키드나주 ◆B/WA/edw1M (sUIzl0XEyA) 2021. 1. 16. 오전 11:39:53먹고 싶은게 많아서 와이즈주에게 추천해드릴 수가 없었다 ★
몯주도 어서와요!! -
16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전 11:40:18>>14 아이고....8ㅁ8(토닥토닥)
일단은 이제야 좀 약기운이 도나보다... 통증이 약간 줄었어.... -
17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42:14>>15 저 지금 햄버거가 엄청 먹고 싶은데 나가서 사오기가 너무 귀찮아요..(은은)
>>16 (토닥받음)(뽀담) 다행이에요:3 오늘 병원..병원 꼭 가시는거에요~~~:3 -
18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전 11:44:54사실 병원 갔다가 출근한 거라서... :3 아프면 조퇴하라고도 들었다..... 더 아프지만 말아라... 하고 있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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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전 11:45:33>>17 그렇다면 딜리버리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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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45:40아엇앗... 모드레드주 많이 힘들고 아프시면 조퇴하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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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46:33>>19 (죽은 눈) 조금 고민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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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청주 (VR/37vx6zA) 2021. 1. 16. 오전 11:50:58일상하고싶다아아아아아(메아리)
근데시간이없다ㅠㅠ(주금) -
23 에키드나주 ◆B/WA/edw1M (4vUEa7SxBk) 2021. 1. 16. 오전 11:51:04딜리버리가 바로인거에요...! ☆ 꽤 좋더라구요...★
몯주도 힘내시구.. -
24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51:38;^; 청주...아니 청주 슬프잖아..일상하고싶으시면 짧게라도 돌리시는게....(나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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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전 11:55:46딜리버리 좋죠.. 고민 좀 해보고 시켜야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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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에키드나주 ◆B/WA/edw1M (T4zNy.jBP2) 2021. 1. 16. 오전 11:58:28청주 화이팅....! ★ 힘내셔야 하구...
>>25 와아~! -
27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12:16:57(결국 노브랜드 햄버거를 시켜버렸다..)(하지만 롯데리아나 맥도날드보다 맛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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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청주 (VR/37vx6zA) 2021. 1. 16. 오후 12:33:29헐 무슨햄버거요?? 먹고싶다...!!
일상이 짧게 가능한가...ㅠㅠ -
29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12:35:28가볍고 짧게....? 가능하지 않나 아닌가? :0
노브랜드 햄버거요! ! :3 -
30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12:40:56갱신이야.. 노브랜드 맛있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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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12:41:39모드레드주도 어서와요:3 맛있었어요..죄책감이 드는 맛이였어..(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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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청주 (VR/37vx6zA) 2021. 1. 16. 오후 12:57:10노브랜드가 브랜드가 없는건가 노브랜드라는 브랜드인가 맛있다길래 궁금해요!!
가볍고 짧은 일상 해본적이 없어서...!! -
33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1:02:41노브랜드라는 브랜드에요:3 앗엇앗 그러시구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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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1:06:22내가 사는 곳도 노브랜드 있으면 좋겠네....!!!:3
어우 자꾸 손에서 놓쳤다 들어왔다 한다.... -
35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1:08:17짧고 가벼운 일상.... 으으음..... :3(짱구 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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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1:21:41뭐야 내 나메가 새로고침 하니까 사라져 있었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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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1:23:58생각보다 노브랜드가 많이 없나봐요..: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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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1:24:06나메/콘솔 유지가 체크 안 되었다던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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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1:27:37내가 있는 곳은 뭐가 많이 없어... :3 다른 데는 몇 개씩 있는 곳인데 하나만 있거나 없거나 한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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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1:27:39(체크가 풀려 있었어요. 머선 문제고..불타는 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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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1:28:45아니 모드레드주...;^; (눈물 팡) 근데 그런 곳이 있기는 해요..같은 한국이라고 다 같지는 않더라구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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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1:30:12파폭도 그렇구나.. 가끔 크롬도 그래.... :3
누른 적 없는데 풀려있고 가끔 멋대로 오프라인 보여주고.... -
43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1:33:05제 모바일이 크롬이 아주 그냥 렉이 쩔어버려서 파폭 쓰는데ㅋㅋㅋㅋㅋ ;^; 너무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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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1:37:33요즘 크롬이 그러더라구.. 분명 데이터를 연결했는데 갑자기 연결 끊길 때 나오는 공룡게임이 나를 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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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1:41:45공룡게임이요?:0 그게 뭐람ㅋㅋㅋㅋ크롬 아프지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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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1:55:12모바일 크롬 들어가서 인터넷 끊으면 볼 수 있어! 크롬이 가끔 이상하더라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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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2:00:28:3c....(순간 해볼까 생각했지만 관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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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크로엔주 (a4lxwbIXXM) 2021. 1. 16. 오후 2:05:00공룡게임 꿀잼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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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2:05:31크로엔주 갱신이라는 말도 없이...:0(깜짝)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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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2:07:35크로엔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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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크로엔주 (a4lxwbIXXM) 2021. 1. 16. 오후 2:10:25저어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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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2:15:48바람같은 분이시군요. 크로엔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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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2:16:48슈뢰딩거의 크로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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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크로엔주 (waT6bbGzAA) 2021. 1. 16. 오후 2:35:39ㅋㅋㅋㅋㅋㅋ 슈뢰딩거라뇨! 관측하기 전까진 존재를 특정할 수 없는 ... 요즘 바빠서 기력이 없는 바람에 잡담이나 일상에 참여를 못하는것뿐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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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2:36:21연초가 모두를 죽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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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3:16:19모두가 죽어가는 연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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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3:40:05....(침닦) 쉬는 날에는 아주 정신 못차리고 졸기 일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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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일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3:41:36어서오ㅓ 와이즈주" 그럴 때는 한 숨 푹 자고 오능 것도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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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YZ주 (7GEPxJGOfY) 2021. 1. 16. 오후 3:51:10으읅..그럴까 싶어요.. 잠깐 졸아서 그런지 정신이 몽롱하고..(찬바람 불어서 몸이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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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3:57:21결국 조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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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3:58:05아이고 모드레드주. .;^; 집에 가셔서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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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3:58:33쉬는 거시야 오아ㅣ브주... 찬바람까지 불다니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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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느베야주 (bgMgQsZEcQ) 2021. 1. 16. 오후 4:40:40일상을 구하며.. 갱신하는 거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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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4:43:00느베야주 어서와요~~~:3 안녕안녕~~~:3 일상..멀티 가능할지 몰라서 일단은 저는 일단 보류....;^; (기력이 오락가락하는 게 세상 너무 억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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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느베야주 (bgMgQsZEcQ) 2021. 1. 16. 오후 4:58:45>>64 와이즈주 안녕!! 기력 없으면 일상 힘들지 그치 ㅠㅜㅜㅜ 좋은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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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01:22>>75 남작님 막내딸 느베야 만나야하는데 슬퍼요 정말;^; (느베야주 꼬오옥) 좋은 저녁이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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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느베야주 (bgMgQsZEcQ) 2021. 1. 16. 오후 5:02:51>>66 기억해주신 거 감동이야..(꽈아악) 토요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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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03:59>>67 으에에엙 (꽈악당함) 당연히 기억해야죠~~:3 토요일 좋죠 응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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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13:29일상 못돌리니까 중세 au 느베야가 우리집 개망나니 어떻게 생각하는지 썰 주세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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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안드레주 (D03CaBId.2) 2021. 1. 16. 오후 5:28:1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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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28:27안드레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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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안드레주 (D03CaBId.2) 2021. 1. 16. 오후 5:30:51저도 아직 일상은 못 해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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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34:37안드레주도 힘내세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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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느베야주 (bgMgQsZEcQ) 2021. 1. 16. 오후 5:43:19>>69 중세 au 느베야가.. 만약에 그 쓰까먹은 썰 후라고 가정한다면 음음. 느베야는 일단 신선한 사람으로 볼 것 같네요. 그리고 자신한텐 없는 슝슝 날아다니는 능력이 있는 멋진 사람!!! 대단해!! 나도 배우고 싶다. 이러면서 자기 호신술 알려달라고 말 꺼낼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약간 신기+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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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느베야주 (bgMgQsZEcQ) 2021. 1. 16. 오후 5:43:29안드레주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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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5:45:31Q: 사람을 직접 물어본 적이 있나요?
A: 없지는 않아요.
Q: 가장 최근에 사람을 직접 물어본 적은?
A: ...아마 금주령 전후였을 거에요.
Q: 요즘은 사람을 안 무시나요?
A: ....무섭고, 거부감이 들어서, 그러지 못해요. 이빨 빠진 뱀파이어죠... -
77 안드레주 (D03CaBId.2) 2021. 1. 16. 오후 5:45:54느베야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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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5:46:06그리고 멀티... 루이스주가 기력이 거지라 텀이 몇 시간 단위니까 마음껏 돌려주세요 와이즈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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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5:46:26느베야주도 안드레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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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5:46:56으음... 7시까지 기다려봤다가 손 드는 사람 없으면 나랑 돌릴래 느베야주...?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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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48:04>>74 쓰까먹은 썰ㅋㅋㅋㅋㅋㅋ 호신술 알려달라고 하는 느베야 귀여운데..;^; yz가 호신술 알려주는 대신 춤 알려달라고 하던가, 키스해달라고 할 수도 있는데...(우리집 개망나니가 이래서 죄송합니다:3)
yz:남작님 막내딸이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하다고.
yz:키스해주면 알려줄수도 있어요.(나른한 웃음) -
82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49:42루이스주 어서와요:3 아니아니 기력이야 저도들쑥날쑥이라서...(멀티 돌리면 잡담 반응을 아예 못하고.)
>>76 으아앍 루이스..루이스....! ;^;(나 울어) -
83 느베야주 (bgMgQsZEcQ) 2021. 1. 16. 오후 5:49:56>>80 응응 좀 기다려보구 그러자. 그런데 몯주 몸은 괜찮은거야?? 무리하면 안돼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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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5:51:26무리는 하지 않을테니까.. ㅇ(-(
무엇보다 지금 조퇴중이고.... -
85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51:49모드레드주도 어서와요:3 푹 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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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52:31는...조퇴 중이시구닌. 아직 집이 아니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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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느베야주 (bgMgQsZEcQ) 2021. 1. 16. 오후 5:52:31>>76 루이스주 어서와*♡* (답변 냠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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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루이스 - 와이즈 (4OeFmRHp2M) 2021. 1. 16. 오후 5:52:47순전하고 평범한 보통의 애정.
분명히 당신이라면 이런 키스는 애들도 안 한다고 비웃을-실제로 비웃은 적 있는-아까 서로 나눈 것에 비하면 확실히 애들 장난처럼 보이는 그런 작은 입맞춤이었지만, 당신이 그녀의 뺨에 입맞추었을 때 그녀의 뺨에는 순전하고 평범한 보통의 애정이 따뜻하게 묻어나왔다. 비록 당신의 사냥감이자, 당신을 잡아먹을 수 있는 포식자, 당신과 같은 성별이었지만, 그래, 그것은 기묘하고 이상한 애정이었지만, 그것은 보통의 애정과 별다를 바 없었다.
"...당신도 마찬가지에요."
당신이 입술을 떼자 루이스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당신 예뻐, 하고, 당신이 혀끝에서 조심스레 건져냈던 그 말에 대한 대답일 것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항상 그렇고 낮고, 조곤조곤했다. 음악이 흐르는 바에서는 성량을 조금 올려야 했지만, 지금 이 곳은 겨울비가 창밖으로 내리는 소리밖에 없는 오래되고 고요한 하숙집이었다. 그녀의 나직한 목소리는 이 하숙집의 일부라도 되는 마냥 가볍게, 그러나 분명한 온기를 실어 당신에게 와닿았다.
"아니, 와이즈가 손님이잖아요... 손님한테 그런 걸 하게 할 수는,"
루이스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쟁반을 붙들려고 했지만, 결국 당신의 손에 쟁반을 내어주고 말았다. 루이스는 눈을 깜빡이다가 하릴없이 주방 한켠에 있던 냅킨 케이스를 집어들고 당신을 따랐다.
그녀는 당신이 자리에 앉고서야 당신의 맞은편에 앉았을 것이다. "차린 것은 별로 없지만,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한입 머금어보면, 그것들은 선명하고도 부드러운 향을 갖고... 무엇보다도, 분명한 온기를 갖고, 당신의 혀를 데이지 않게 하고도 당신의 입안과 식도에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는 분명한 온기를 갖고 당신에게 와닿을 것이다. -
89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5:53:50>>87 느베야주도 좋은 저녁입니다.. 저도 기력만 된다면 느베야랑 AU에서도 만나보고 싶은데... 기력...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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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느베야주 (bgMgQsZEcQ) 2021. 1. 16. 오후 5:54:24>>81 아닠ㅋㅋㅋㅋㅋ 춤까지는 끄덕끄덕하다가 키스에서 느베야 겁나 당황할 것 같네요... 와이즈 능글맞아. 최고야...(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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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54:41(루이스 당신이란 뱀파이어....)(치여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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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5:55:17거리가 꽤 멀어서... 뚜벅이인 몯주는 출퇴근시간이 매우 깁미다...
이럴거면 출근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 -
93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56:04>>90 능글...무기력과 능글은 한끗 차이니까요:3 겁나 당황하는 느베야ㅋㅋㅋㅋㅋyz 모처럼 장난 좀 칠 것 같고 그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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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에키드나주 ◆B/WA/edw1M (yTmMAVNm4Y) 2021. 1. 16. 오후 5:56:26(팝콘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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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56:51>>92 모드레드주;^; 바람이 찬데..;^; 조심히 귀가하시구....
(기력없는 루이스주 꼬옥해봄) -
96 느베야주 (bgMgQsZEcQ) 2021. 1. 16. 오후 5:57:18>>93 와이즈 장난에 휘청이는 느베야 보구 싶다.. 물론 와이즈 능글미도 보고 싶다... 일상에서 본 것 같기도 하구?? (두손을 들었던 와이즈를 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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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5:57:24에키드나주 어서와요~~:3 (콜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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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5: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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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5:57:50에키드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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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5:58:46에키주도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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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5:59:03루이스가 사람을 물어본 적 있다는 건 누군가를 뱀파이어로 만든 적이 있구나..... :3
지금은 못 물... 그렇지....ㅠ -
102 에키드나주 ◆B/WA/edw1M (cME.oAzQmo) 2021. 1. 16. 오후 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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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6:01:37>>96 유난히 본편 yz가 느베야한테 친귽하게 구는거라서:3 좀 능글맞게 굴기는 하죠:3
>>98 느으으으읅 고양이 귀여워(쓰담담)
>>101 요거.. 그렇네요....:3 호옹.. -
104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6:02:26(아 오타 울어 정말...)
일단 답레 찬찬히 써올테니 잡담하고 계세요 루이스주~~:3 -
105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6:04:11>>101 뱀파이어들 간의 규율이 좀더 느슨했을 때가 있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문 게 보통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답니다.. 지금 못 무는 건 뱀파이어들간의 규율이 엄격한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트라우마가..
>>103 (그르릉그르릉) (잠듬) -
106 에키드나주 ◆B/WA/edw1M (XvcY1DnLuM) 2021. 1. 16. 오후 6:06:55((잡담들이 하나같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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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에키드나주 ◆B/WA/edw1M (XvcY1DnLuM) 2021. 1. 16. 오후 6:07:15>>105 (잠든 고양이 옆에 츄르 가져다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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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모드주 (tErN1HmQlA) 2021. 1. 16. 오후 6:08:26>>105 (열빙어 갖다대기)
오호 그렇구만... 몯쟝은 어떠려나..... 자기가 무는 걸 선호허지는 않는데..... 얘가 그냥 늘 웃기만해서 나도 몰라..(?) -
109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6:09:32(잠든 고양이를 향한 엄청난 유혹들이다.)
>>105 (티미 집어먹어버리기.) -
110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6:12:15>>107 >>108 (지금은 먹기보단 쉬겠다는 굳은 의지의 밀어내기 꾹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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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에키드나주 ◆B/WA/edw1M (kZZOnT6yQg) 2021. 1. 16. 오후 6:13:28>>110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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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6:18:03나중에 와이즈랑 더 친해지면 그런 것도 해보고 싶네요... 와이즈가 잔을 쥐어터뜨려 손에서 피가 철철 나는데도 루이스가 침착하게 응급처치해준 거 생각나서 어떻게 그렇게 흡혈충동을 억누를 수 있냐고 물어보면, 루이스가 과거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하면서 자긴 더 이상 사람을 물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고 털어놓는다던가(아, 이건 지금 일상에서도 가능하려나)...
더 나가서 실현하기 힘든 이야기까지 해보자면 그 이후에 어떤 트리즌이 교묘하게 자기 정체를 숨기며 난리를 피우는 걸 헌터 본부에서 추적했는데 정황증거들이 우연히(혹은 트리즌의 교묘한 계획으로) 루이스를 가리키고 있어서 헌터들이 루이스를 잡으러 파견되는데 그걸 와이즈가 알아챈다던가.. 와이즈가 어떻게 할지 고뇌하는 모먼트도 보고 싶고, 헌터와 뱀파이어 양측에 모두 쫒기는 기약없는 도피행도 보고 싶고... 그러다 진범 트리즌 힘 합쳐서 잡아다가 해프닝을 무사히 해결하는 것도 보고 싶고... (이런 전개에 미친 팡인) -
113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6:18:19>>111 (꼬리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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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6:24:02>>112 지금 일상에도 가능은 하죠:3 대신 우리집 개망나니, 루이스가 뱀파이어라는 걸 의식하고 있는데 입에 담지 않고 있는 것 뿐이라..:3(이건 yz가 답지 않게 루이스가 먼저 이야기하는 걸 기다리고 있는 거지만요.)
(미쳐버린 전개에 같이 미쳐버리는 사람)(너무 맛있다 정말..)(나 울어) 기약없는 도피행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ㅋㅋㅋㅋㅋ루이스주 맛집 장인....:3 -
115 에키드나주 ◆B/WA/edw1M (cuX0bfaXnY) 2021. 1. 16. 오후 6:31:26얌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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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6:37:19(팝콘 드실래요? 에키드나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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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에키드나주 ◆B/WA/edw1M (cuX0bfaXnY) 2021. 1. 16. 오후 6:49:50(제로콜라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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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6:50:16>>117 (제로콜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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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와이즈 - 루이스 (zKVh5hj1xc) 2021. 1. 16. 오후 6:54:01당신은, 정말로 어쩌자고.
그녀의 뺨에 자신의 입술을 눌렀다가 떼어냈을 때, 여자는 애가 탔다. 십대의 장난질 같은 입맞춤에 왜 이리 애가 타는지. 확언하지 못하는 마음과 애타는 마음이 뒤엉키고 뒤섞여서 속내가 엉망으로 뒤집히는 기분이였다. 감정이 왈칵 밖으로 새어나와서 맺혀 굴러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 여자에게 생경했다.
사냥감이자 포식자.
맞물리지 않는 평행선에 놓여진 입장의 차이와 맞물리는 같은 성별이 주는 가장 평범하고 가장 보통의 애정에 여자는 휘청이며 흔들렸다. 가장 무거운 낱말, 당신을 좋아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그 낱말을 차가운 얼음덩어리를 뱉는 것처럼 뱉어내니 그녀의 애정에 여자는 대책없이 흔들리고 만다.
"아니야."
여자, 와이즈 지킬은 혀 끝에서 건져올려서 뱉어낸 무겁지 않는 낱말에 대해 나직한 그녀의 목소리에 와락, 이맛살을 구겨내며 퉁명스럽게 말을 뇌까려냈다. 와이즈는 자신의 외견이 타인에게 호감을 살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온기가 담긴 대답에 여자의 귀끝에 아주 조심스럽게 불그스름한 빛이 번져나갔고, 여자는 자신의 눈두덩이에 손을 올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그저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얕게 돌려낼 뿐이었다.
"불쑥 집까지 들어온 건 나잖아요."
묵묵하고 무덤덤한 얼굴로, 여자가 말을 툭 떨어트리고 쟁반을 붙드려는 그녀의 손에서 쟁반을 받아들었다. 와이즈는 그 쟁반을 들고 거실로 걸음을 옮겨서 테이블에 내려놓고 자리에 앉았다. 자신의 맞은편에 앉는 그녀의 모습을 여자는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돌려내지도 않고 물끄러미 응시했다. 여전히 씹어먹을 것 같은 시선이였음이 분명했지만 여자는 그녀를 바라보는 걸 그만두지는 않고 있다가 루이스의 말에 문득 정신을 차리고 놓여져 있는 음식에 식기를 가져다댔다. 겨울비가 오래도록 내리고 있는 모양인지 빗소리가 은근하게 와이즈의 귀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음식 중 스튜를 떠서 와이즈는 한입에 밀어넣었다. 가장 평범하고 보통의 애정을 가진 그녀가 주는 평범하고 안정적인 일상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자신의 둔한 미각에도 뭉근하게 닿는 선명하고 부드러운 향을 여자는 목울대를 들썩이며 삼켜냈다. 두번째로 떠올린 그것을, 와이즈는 루이스를 향해 내밀었다.
"향이 좋네요. 루이스도 먹어봐."
아-, 하고 여자는 테이블에 팔꿈치를 올리고 턱을 삐뚜름하게 자신의 손 위에 얹어놓은 채 나른한 기색으로 내리뜬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그녀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내밀어진 것은 그녀가 먹기 전에는 거둬질 생각이 없어보였다. 여자의 나름대로의 고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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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6:54:32이제야 나아졌다.....(골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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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6:54:39(저녁 먹기 전에 답레 올리기 성공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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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6:55:22앗엇앗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모드레드주 어서와요:3 (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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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에키드나주 ◆B/WA/edw1M (cuX0bfaXnY) 2021. 1. 16. 오후 6:57:26엄머머
몯주 다행이네요~ -
124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6:58:49잡무 조금 하고 올게... 오늘 일을 아예 못한 건 아니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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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크로엔주 (BAVTxKw2Nw) 2021. 1. 16. 오후 7:00:21넘 힘들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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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7:01:32모드레드주 다녀오시구 크로엔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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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7:06:44잡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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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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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7:35:43저녁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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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7:38:46(얼어붙어있음)(루이스주 어서와요:3 모드레드주도 어서와요~~~:3)(그럼.. 저는 루이스주와 교대하여 저녁을 찝적거리고 올게요:3 금방 올거에요 입맛이 영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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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7:39:15아아,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루이스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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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7:39:25다녀와 와이즈주! 그리고 루이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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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7:40:06다녀올게요~~~:3 (꼬오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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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7: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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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루이스 - 와이즈 (4OeFmRHp2M) 2021. 1. 16. 오후 8:24:00아니야, 하고 되돌아온 말에 루이스는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다가-아마 그녀 기준에선 나름대로 쏘아본 것이지 않을까- 당신이 눈을 돌릴 때, 당신에게로 가만히 고개를 기울여 당신의 뺨에 부드럽게 입술을 눌러 키스를 남겼다. 쪽, 하는 소리가 당신의 귓가에 선명하게 울릴 정도로. 따뜻하고 연한 분 냄새, 살 냄새, 앵두 냄새가 코에 한 박자 늦게 지긋이 다가온다. 당신이 당신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자신이 당신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그어놓는 분명한 선이기도 했다. 주지의 사실이지만-새삼스레 언급할 것도 없지만-당신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건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당신에게 열어주기로 한 모양이다.
당신이 숟가락을 뜨는 것을 보고 자신의 첫 숟가락을 뜨던 루이스는, 문득 당신이 건네온 말에 눈을 깜빡이며 당신을 바라본다. 그것은 뱀파이어의 핏빛 눈동자인데도, 애정이 부드럽게 담긴 커다란 포유류 반려동물- 대형견이나 대형묘의 순박한 눈빛을 떠올리게 하는 데가 있었다. 그러다 그녀는 곱게 웃으며 당신이 내민 숟가락을 부드럽게 입으로 받았다.
"...그러네요, 맛있어요."
하고, 조금 쑥스럽게 웃으며, 루이스는 시선을 돌렸다. 그러다 그녀는 좋은 생각이 났는지, 스테이크 나이프를 집어들며 "나도 돌려줘도 돼요?" 하고 웃으며 되물어왔다. -
136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8:24:20분량이 짧아서 미안해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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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8:25:34루이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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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8: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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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YZ주 (Io58vKwKg6) 2021. 1. 16. 오후 8:30:49(저녁 먹고 와서 갱신하려하다가 돌연사)
있는분들 모두 안녕~~~:3 (위에 행복해하시는 모드레드주 귀여워잉~~~:3)
>>136 분량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3 써지는만큼만 주셔도 충분히 예쁘고 좋은 답레니까요:3 (꼬오옥) -
140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8: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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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8: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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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8:44:27>>140 (그르릉그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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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8:45:40이와중에 나도 모르게 짤이 같이 올라갔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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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마르티네즈-에키드나 (geiAzsoYjs) 2021. 1. 16. 오후 8:46:20"이미 많이 하고 있으면서..."
얼마나 더 하시려구요. 여자는 불만스러운듯 볼을 부하게 부풀리곤 투덜거렸어요. 지금도 여자의 기분에서는 칭찬을 퍼부어주다시피 하고 있는 것이었어요. 그러다가도 부드러운 손길에 금방 표정을 풀었죠. 진짜로 싫은 건 아니었으니까요.
태연자약한 당신의 말을 듣고도 여자는 음직이지 않았어요. 입술을 꽉 깨물었죠. 해보고 싶었다뇨? 왜? 청보라색 눈동자가 당신을 쏘아보았어요. 미동도 하지 않던 여자는 겨우 목소리를 내어 톡 쏘아붙였어요.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곤 많이 해본 솜씨던데요, 에키."
여자는 부러 천사님이라는 호칭 대신에 에키, 라고 당신의 이름을 불렀어요. 여전히 당신을 믿을 수가 없다는 태도였죠. 어떻게 믿겠어요, 경고 하나 없이 그렇게 다가왔는데! -
145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8:47:27마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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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YZ주 (RO.R3WViDw) 2021. 1. 16. 오후 8:48:13마르주 어서와요:3!
>>141 (귀여워)(입틀막) -
147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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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B/WA/edw1M (4vUEa7SxBk) 2021. 1. 16. 오후 8:57:06" 아냐, 나 정말 누군가 귀청소를 해준 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
천사님이라는 호칭을 버리곤 도저히 에키드나를 믿지 못하겠다는 듯 쏘아붙이는 마르티네즈에게 에키드나는 눈을 순진한 아이처럼 뜬 체로 깜빡이더니 쑥스럽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헤헤헤, 하는 순수한 웃음소리와 함께 말한다. '나, X튜브에서 영상을 보긴 했는데 해보는건 처음이라서... 안되려나?' 하고 뺨을 긁적이며 부끄러워 하는 에키드나였다.
마치 입을 맞출 때와는 다르게 이번엔 정말로 부끄러운 듯, 얼굴을 살짝 붉히는 모습까지 보아하니 이런 것은 꽤나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여우같은 에키드나로서도 처음 해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렇게 말하던 에키드나는 여전히 자신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을 마르티네즈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다 체념한 듯 옅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 역시 나한테는 이런 건 안 어울리지~ 내가 괜한 말 했나봐~ 헤헤 ★ "
에키드나는 다 이해한다는 듯, 애써 쾌활하게 웃어보이며 괜찮다는 듯 말하지만, 어딘가 쓸쓸해보이는 미소를 지어보이며 들릴 듯 말 듯한 한숨을 내쉰다. ' 역시 예상은 했지만.. ' 이라는 중얼거림도 마르티네즈에게 들릴 듯 말 듯 들려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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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8:57:43에키드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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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에키드나주 ◆B/WA/edw1M (SzOJV4fgwc) 2021. 1. 16. 오후 9:05:55몯주도 안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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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06:44뭘 해볼까:3
.dice 1 3. = 2
1. 진단
2. 픽크루
3. 사라져라 모드주 -
152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07:04픽크루 뭘 할지도 모르곘는데... 그냥 진단 해올래!!! 다이스는 거스르는 거!!!!!!!!(다이스: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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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와이즈 - 루이스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09:09얕게 피하듯이 시선을 돌려내던 여자는 자신의 뺨에 눌러지는 익숙한 감촉과 선연하게 귓가에 울리는 쪽, 하는 접촉이 떨어지면서 들리는 소리, 그 뒤를 이어서 지긋하고 뭉근하게 다가오는 분내와 살내음, 앵두향이 기민한 여자의 후각을 흔드는 것에 읏, 하고 짤막한 침음성을 짧게 뱉어냈다. 애가 타서 죽을 것 같은데 자신의 기분을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을 하고 있는 건지. 오묘하고 복잡하지만, 되려 그래서 더 드러나지 않는 무뚝뚝하고 무덤덤한 무표정으로 여자는 그녀를 올려다봤다.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그녀의 붉은 눈동자를 어지러이 살폈지만 입을 열지는 않은 채, 와이즈는 나른한 기색이 짙게 시선을 내리깔았다. 그 상태로 잠시 묵묵히 있던 와이즈가 자신의 뺨에 닿았던 그녀의 입술에 쪽, 하는 소리를 내며 입맞춤을 남겼을 것이다.
손에 턱을 얹고 수저를 내민 채 여자는 자신을 바라보는 붉은 눈동자를 물끄러미 응시하고 있었다. 허공에서 서로 다른 색깔의 눈동자들이 부딪혔다가, 자신이 내민 수저를 입으로 받는 그녀의 모습에 그제서야 여자는 행동으로 보이던 고집스러움을 걷어냈다. 가장 평범하고 가장 애틋하게까지 느껴지는 보통의 애정이 담긴 그녀의 눈동자는 익숙해지던 아릿한 통증을 일깨우고 있었다. 당신의 눈빛은 커다란 포유류의 순박함과도 결이 같아서, 여자는 어쩔 줄 모르고 속내에서 술렁이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청거렸다.
"괜찮은 요리를 대접받는데 이런 감상밖에 못하네요."
와이즈는 들고 있던 수저를 입술로 물고 스테이크 나이프를 집어들며 말을 뇌까렸다. 퉁명스러운 어조였지만 수저를 물고 있어서 그런지 발음이 약간 뭉개지기는 했지만. 되돌려줘도 되냐는 루이스의 말에 와이즈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한번 감겼다가 나른하게 내리떠진다.
"그렇게 웃으면서 물어오면 치사하잖아."
입에 물고 있던 수저와 스테이크 나이프를 내려놓고 여자는 낮고 작게 실소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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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09:32와이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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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09:43에키드나주도 어서와요:3 모드레드주 다녀와요!:3 픽크루! (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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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16:07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저녁을 드셨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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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16:18모드레드에게
"당신에게 있어 행복은 뭔가요?" 라 물었다.
"좋은거지! 행복은."
모드레드은/는 말끝을 흐리듯 말했다.
#당신에게_있어_행복이란_것은_무엇인가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7719
당신의 캐릭터 성격이 망가질수있습니다.
[ 안 힘들어 ? ]
#자캐가_당신에게_가장_듣고싶은_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23034
........? (소름돋음)
모드레드은(는) 슬프게 들여다보았다.
너도 마찬가지잖아.
#넌영원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1165
모드레드
어떡하면 좋을까요?
다시 나를 사랑해 주진 않을 테죠.
그대가.
#편지합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02789
[모드레드]
죽지도 않고 썩었구나, 마음아
김륭 / 괴사
#당신을위한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570317
"누군가가 겁에 질린 채로 "이상한 사람이 저를 쫓아와요!"라며 도움을 요청한다면?"
모드레드: 모드씨한테 맡겨줘!!
"조금 더 유하게 말하는 편이 좋지 않아?"
모드레드: 여기에서 얼마나 더 유하게 말해야 하는 걸까ㅡ????
"어떤 목소리의 사랑한다는 말이 취향?"
모드레드: 은근한 목소리♡ 속삭이는 소리가 가장 좋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158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19:39당신의 캐릭터 성격이 망가질수있습니다.
[ 아무것도 아냐 ]
#자캐가_당신에게_가장_듣고싶은_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23034
네? ? ? ? (대체)
[와이즈 지킬]
가장 순한 순간에도 가장 악한 악한이 될 수 있다.
이제니 / 사과와 감
#당신을위한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570317
네? ? ? ?
진단 중에 두개만 골라서 해봤는데 저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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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에키드나주 ◆B/WA/edw1M (PABvjoex26) 2021. 1. 16. 오후 9:20:30당신의 캐릭터 성격이 망가질수있습니다.
[ 영원히 간직할게. ]
#자캐가_당신에게_가장_듣고싶은_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23034
[ 에키드나 ]
다만 귀담아들었냐는 표정으로
당신은 떨어져 쌓인다
자신의 말을 모두 주워 담아 떠날 날을 기다리듯이
황학주 / 말한다, 나의 아름다운 우주목
#당신을위한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570317
흠 -
160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21:24(일단 진단들을 맛있게 집어먹는다.) 에키드나랑 모드레드 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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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24:44와이즈와 에키드나 엄청 분위기 있는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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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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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26:07에키드나랑 모드레드야말로! (끄덕좌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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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26:46(모드레드 귀여워 잘생겼어!:3)(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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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27:47와이즈 픽크루도 만들어달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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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29:03>>165 우리집 개망나니가 픽크루 효녀가 아니에요...파츠 찾기 힘들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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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31:19아아앗....(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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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에키드나주 ◆B/WA/edw1M (8sFH6R/drA) 2021. 1. 16. 오후 9:31:24(팝콘뇸뇸)(몯 피크루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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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33:18>>167 ;^;......(나 울어)
아니아니 에키드나주 픽크루는 냠냠하시는 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팝콘 리필) -
170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35:47몯쟝은 늘 몯몯하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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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37:13모드레드..귀엽고 잘생겼어요. 우리 스레 애들 전부 얼굴 맛집이야.. 얼굴만 뜯어먹어도 배가 불러. 우리 덕캐들. (모두에게 와랄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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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49:26(와랄랄라 받음)(눅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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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50:28>>172 희희희....(만족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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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ㅈ³ (3lCQ01hq5Y) 2021. 1. 16. 오후 9:55:38너무.. 늦게 온거시에요.. 너무너무 바빴던거에요 힝구... 답레 달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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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에키드나주 ◆B/WA/edw1M (6vJGIsHqXQ) 2021. 1. 16. 오후 9:56:29우리 스레는 모두 선남선녀지요 ★
지젤주는 느긋하게 주세요!! ☆ 오늘도 고생했어요~! -
176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9:57:30어서와 지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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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9:58:11지젤주 어서와요:3 고생하셨어요~~:3 (와랄랄라!:3)
음음 우리집 개망나니는 슬쩍 빼놓고 다들 선남선녀에요:3 -
178 에키드나주 ◆B/WA/edw1M (UNtXj2EVlw) 2021. 1. 16. 오후 10:01:03와이즈주 ㅋㅋㅋㅋㅋㅋㅋ 왜 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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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지젤 - 에키드나 (3lCQ01hq5Y) 2021. 1. 16. 오후 10:06:13" ...! "
지젤은 훅 하고 뒤로 손가락을 뺐다. 따뜻하고 미끌거리는 감촉이 느껴졌고 두 눈에 들어온 것은 눈 앞에 있는 기사가 자신의 손가락을 먹어버리기라도 하듯 입에 무는 장면이었다. 지젤은 화들짝 놀랐지만 원래 다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능청스럽게 헛기침을 하고는 와인을 들어 홀짝였다. 지젤의 세상은 자신이 살고있는 집과 그 앞의 마당이 전부였으니까. 애초에 밖에 나가는 걸 별로 즐기지도 않았을 뿐더러 집안에 있어도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기에 굳이 집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는 까닭이었다. 그 와중에도 하늘이 내린 자신의 미모를 칭찬하는 말에 지젤은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 취하다니, 누가? 내가? 야! 넌 내가 뭘로 보이는거야? 이까짓거 아무리 마셔도 아무렇지도 않아! "
완전무결한 지젤 프로스트니까. 지젤은 그렇게 생각하며 남아있는 와인을 한 번에 마셨다. 달짝지근한 포도의 맛과 살짝 씁쓸한 알코올의 맛이 느껴진다. 다행히 아무렇지 않았는지 지젤은 어때? 하고 물어보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곤 눈 앞에 다가온 안주를 가만 바라보다가 어떻게 해야할지 하고 머리를 굴렸다. 똑같이 해야하는걸까. 그게 이 사회의 예의라고 부르는 것들일까. 하지만 집사는 이런걸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지젤은 음.. 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 그러니까.. 또, 또 다른맛..? 무슨 의미야 그게? "
자신의 맛이라는걸까 아니면 자신처럼 예쁘고 귀여운 사람이 주는 것은 특별히 맛있었다는 뜻일까. 지젤은 뭐가됐던 자기가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자신을 칭찬하는 말이겠지. 지젤은 그렇게 생각하며 그 점 하나만큼은 칭찬해주겠다고 일렀다. 그래서 남은 문제는 이 안주인데. 지젤은 어떻게 할까 하다가 자기도 모르겠다는듯 입을 벌려 에키드나의 손가락까지 똑같이 입에 물었다. 시선처리가 어색해서인지 에키드나의 붉은 눈을 바라보던 지젤은 잠시동안 그렇게 아무런 움직임없이 입에 물고있다가 고개를 뒤로 뺐다. 심장이 조금 빠르게 뛰었고 어째서인지 얼굴이 붉어졌다. 지젤은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고개를 숙였다가 이내 고개를 들고 조금 큰 목소리로 말했다.
" ... 뭐!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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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06:38그야...인상이 좀 강하지 예쁘진 않아서요?:3(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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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07:18(팝콘 장착)(암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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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10:11:37와이즈도 퇴폐미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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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15:05>>182 애가 작정하고 꼬시려들면 퇴폐미..:3(있나?) 아잇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부끄러워 구겨진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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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에키드나주 ◆B/WA/edw1M (nLyy1rFkjU) 2021. 1. 16. 오후 10:19:54화들짝 놀랜 기색이 다분한 지젤을 바라보며 붉은 머리의 기사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대부분 이런 것을 경험하면 질색하면서 넘어갈텐데, 역시 눈 앞의 귀족 아가씨는 이런 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은 확실해졌으니까. 어쩌면 자신이 하려는 일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에키드나였다. 물론 얼굴에는 여전히 사람 좋은,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 후후, 그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취한 분의 미모는 아니었으니.. "
보란듯이 와인잔을 비우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입에 발린 말을 자연스럽게 술술 풀어낸다. 이번에 자신이 내민 안주도 제대로 받아먹을까, 이것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정말로 아는 것이 부족한, 새장 속의 여귀족이라는 것이 확실해질 것이다. 그렇기에 그저 얌전히 안주를 내민 체, 재촉하지 않고 지젤의 행동을 지켜보는 에키드나였다.
" 뭐, 지젤양이 먹여주셨기에 더욱 더 맛이 좋았다는 말이었습니다."
에키드나는 능청스럽게 대꾸하곤 상냥한 미소를 지은 체, 자신의 손에 들링 안주를 바라보았다. 과연 이것을 이 아가씨가 받아먹을까. 하지만 그 상냥했던 미소는 지젤이 자신을 따라하듯 서툴게 받아먹는 것을 보먀 매혹적인 미소로 변해간다.
" 방금 안주를 드시는 모습이 한송이 꽃과 같아서 한순간 제 눈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저 지젤양의 아름다움에 혹한 것... 죄송합니다. 그탓에 한순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
에키드나는 지젤이 입술을 깨물며 큰소리로 하는 말에 짐짓 미안하다는 듯 사과를 하더니 수줍은 듯 말을 늘어놓는 연기를 한다. 이 순수한 아가씨를 달콤한 늪 속으로 빠트릴 생각을 하니 욕망이 솟아났지만, 지금은 그것을 내보낼 때가 아니었다.
" 외람된 말씀이지만 아가씨껜 이런 소란스러운 장소가 어울리지 않는 듯 하옵니다. 제가 좀 더 좋은 곳으로 모셔도 괜찮겠습니까? 아가씨를 좋은 곳에 모시고 술을 즐기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
지금은 사랑에 빠진 기사를 연기하자, 라는 마음을 갖은 체, 부드러운 미소를 만들어내며 속삭이듯 말한 에키드나였다. -
185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24:17여기사 에키드나가 지나치게 매력적인데요..(팝콘 암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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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10:25:17오 에키드나...
피씨 크롬이 안먹혀.. 피씨 참치 멈췃어... -
187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28:54앗엇앗 모드레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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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에키드나주 ◆B/WA/edw1M (qeinUowwbw) 2021. 1. 16. 오후 10:39:10>>185 와이즈도 기대중입니다 ★
몯주....ㅠㅠ -
189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10:39:48이제야 됐다... 그렇지만 모바일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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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ㅈ³ (3lCQ01hq5Y) 2021. 1. 16. 오후 10:39:59에키... 지제루를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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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40:33au돌릴 기력이 있으면 잡담 좀 포기하고 돌릴까 싶어요..;^; 우리집 개망나니 후작님을 왜 기대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잇 기대하시면 안돼요 아잇: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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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10:40:47지젤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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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에키드나주 ◆B/WA/edw1M (VOgtGu6gbU) 2021. 1. 16. 오후 10:40:54어디냐면...후후후 ☆ (비밀)
>>189 다행이네요!! -
194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41:08(팝콘 냠냠)
모드레드주 어서와요:3 -
195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51:30au what is yz.....티미 풀만한 게 가문 문장이네요. 붉은색과 검은색 리본이 교차된 쿠크리 두자루를 휘감고 있는 문장이에요. 애가 만들어놓고 정작 그 문장이 있는 옷은 안입는다는 게 키포인트구
밤에 찾아오면 담배를 입술로만 문 채로 서류처리하는 응접실 의자에 삐뚜름하게 앉아서 책상에 다리를 올려두는 모습을, 낮에 찾아오면 수련장에서 수련용 의복 입고 사병(용병)들이랑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문득 떠오른 티미 뿌리기) -
196 에키드나주 ◆B/WA/edw1M (nYplY3FJRU) 2021. 1. 16. 오후 10:52:26>>195 밤에 담배, 응접실 의자 삐뚜름...(와랄랄라) ★
-
197 지젤 - 에키드나 (3lCQ01hq5Y) 2021. 1. 16. 오후 10:52:34" 냐하하하! 죄송할 필요없어! 자연스러운거니까! 자자, 이 얼굴을 봐봐. 어때?어때? 네가 지금까지 봐온 사람중에 제일 예쁘지 않아? 제일 귀엽지 않아? 그치그치? "
지젤은 한 마디 칭찬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모든 사람들이 가르치기를 너는 한 마디 말에 쉽게 넘어가니 부디 두 번씩 두 번 생각하라고 이야기했지만 남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지젤에게 그게 먹힐리는 없었으며 더군다나 칭찬은 언제나 마약과 같아서 아무리해도 질리지 않았기에 언제나 몇 마디 말을 들으면 사랑에 빠진 소녀마냥 그렇게 변하고 마는 것이었다. 지젤은 제 얼굴에 꽃받침을 하면서 가까이 디밀었고 어떠냐며 두 번이나 더 물어보았다.
" 내 생각에 난 빨리 죽을것같아. 그도 그럴게 신도 질투나지 않겠어? 냐하하하! 아니지! 어쩌면 신마저 날 사랑해서 오래오래 살도록 둘지도 모르고. 그렇지? "
이미 남이 하는 말 따위는 들리지 않았다. 어쩌면 사교회라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이미 보는 눈이 꽤나 높은 귀족들 사이에서도 이름이 거론되는 지젤이었고 이따금씩 다가와 호의를 표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그런데도 눈 앞의 기사에게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어째서일까. 지젤은 처음으로 운명이라는 것을 믿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한 손을 뻗었다.
" 자세낮춰. 자, 잡아. "
아무리 세상물정을 모르는 지젤이었다지만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을 에스코트할때는 먼저 무릎을 꿇고 자세를 낮추는 것이 먼저라는 것 쯤은 알고있었다. 누군가에게 배우지는 않았지만 살아오는 삶의 방식이 그러했으니까. 지젤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그렇기에 재밌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과 설마 이렇게 예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겠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믿고 행동했다
" 확실하게 에스코트해. 알겠어? " -
198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53:40>>196 에키드나는 백퍼센트 밤에 오겠...으에엙(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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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ㅈ³ (3lCQ01hq5Y) 2021. 1. 16. 오후 10:54:17>>198 (하아아아아아아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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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54:43>자세 낮춰. 자 잡아.<
독선적인 지젤 너 무 좋 아 미쳐:3 -
201 안드레주 (D03CaBId.2) 2021. 1. 16. 오후 10:55:13동의합니다!
-
202 ㅈ³ (3lCQ01hq5Y) 2021. 1. 16. 오후 10:55:20>>200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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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55:46>>199 에에엙.... (눅눅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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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56:34안드레주 어서와요~~~:3
(으아앍 그만 핥아ㅋㅋㅋㅋㅋㅋ) -
205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0:59:37나중에 yz랑 꽤 친근해지고 가까워진 사람에게 우리집 개망나니가 "당신이랑 있으면 푹 잘 수 있어." 라는 대사를 칠 날이...(올까)
-
206 ㅈ³ (3lCQ01hq5Y) 2021. 1. 16. 오후 11:01:14>>205
ㅈㅈ : 응. 나도 푹 잘 수 있어.
ㅈㅈ : ...
ㅈㅈ : 뭐해? 자기 전에 홍차타오고 불도끄고 온도도 맞춰야지. 멍청하게 서있지마! -
207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11:03:22와이즈 티미!!!!
앗 안드레주 어서와! -
208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04:26>>206
yz:(물끄럼)
yz:(쪽)
yz:원하시는대로.
지젤ㅋㅋㅋㅋㅋ홍차ㅋㅋㅋㅋ(빵터짐) -
209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t4r01VWJCs) 2021. 1. 16. 오후 11:06:16" 제가 봐온 분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우십니다. 옆나라도 다녀왔던 저로서도 분명 그럴 것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
지젤이 칭찬을 바라는 듯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술술 지젤을 찬양하는 말을 내뱉는다. 어차피 이런 말을 솰라솰라 늘어놓는 것은 에키드나에게 있어선 의식하고 할 일도 아니었다. 숨쉬듯이 이런 칭찬을 내뱉을 수 있는 것이 에키드나였으니까. 꽃받침을 하고 있는 눈앞의 귀족이 얼마나 순진한지 이미 모두 파악해버린 에키드나였다. 분명 지젤은 입맛을 다시는 에키드나를 눈치채지 못 했을테지만.
" 신이 지젤양의 목숨을 가져가려고 하면, 그 신마저 제가 베어드리고 싶을 정도니까 말이죠. "
지젤의 들뜬 목소리에 화사한 미소를 지은체 그런 것은 지젤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는 듯, 오늘은 가지고 오지 않은 검을 쥐는 시늉을 해보이며 말한다. 분명 순진한 아가씨는 이런 말만으로도 자신을 유혹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에키드나는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지젤을 바라보다 얌전히 받아들기 위해, 능숙한 자세로 기사의 예를 취하며 한쪽 무릎을 꿇는다. 깔끔한 제복이 더러워지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부드럽게 지젤의 손을 맞잡곤 입가로 끌고와 손등에 입을 맞춰준다.
" 오늘밤, 지젤양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도록' 에스코트 해드리겠습니다. 그저.. 지젤양은 저만 믿으시면 된답니다. "
에키드나는 부드러운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자신있다는 듯 속삭이곤 천천히 몸을 일으키곤, 지젤을 데리고 무도회장을 나서려고 한다. 먹잇감을 문 이상, 이제는 무도회장이 더이상 관심이 없었으니까. 이제 남은 것은 온전히 자신의 그림자를 이 순수한 아가씨에게 덮어씌우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며 사뿐한 발걸음을 옮긴다. 무도회장을 빠져나와 천천히 거리로 나온 둘은 손을 맞잡은 체 어디론가 걸어간다. 점점 인적이 드물어지는 거리로 걸어가던 에키드나는 그리 크지는 않은 건물에 위치한 술집간판이 걸려있는 곳에 도착한다.
" 이곳은 아가씨께서 조용히 술을 드실 수 있게 준비 해둔 곳이니 충분히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살며시 잡고 있는 손을 끌어당긴 에키드나는 자연스레 지젤의 허리를 감싸안은 자세가 되어선 그 안으로 들어서려 하며 다정하게 말한다. 문이 열리자 고요하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장식이 되어있는 로비가 나오고, 그런 에키드나를 기다렸다는 듯 고급스런 옷을 걸친 웨이터가 다가온다.
" 에키드나님, 가장 안쪽의 조용한 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상급 와인과 곁들일 안주도 준비되었으니 바로 향하시면 됩니다. "
" 고마워. 자, 지젤양. 준비가 되어있다니 바로 들어가도록 하죠. "
에키드나는 한손으로 가볍게 자신이 향할 방향을 가리키며 상큼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에키드나가 가리킨 방향에는 고풍스런 양탄이 깔려있는 복도와 몇개의 닫혀있는 방이 보였다. 두사람이 향할 방은 가장 안쪽에 있는 방인 듯 했다.
" 제가 자주 즐겨 찾는 곳입니다. 안주도 술도 꽤나 값진 것을 쓰는 곳이라서 말이지요. " -
210 에키드나주 ◆B/WA/edw1M (t4r01VWJCs) 2021. 1. 16. 오후 11:07:19지젤이랑 와이즈가..엄머머 ☆
에키 : (빤히)(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다.)(생각이 끝나자 왠지 미소를 짓는다)★ -
21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08:05(팝콘 꿀맛!:3)
-
212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09:15>>210 yz:난 선배가 그럴 때마다 불안하더라. (움찔)
그냥 단순히 수면이라구요. 수면ㅋㅋㅋㅋㅋ:3 -
213 에키드나주 ◆B/WA/edw1M (6vJGIsHqXQ) 2021. 1. 16. 오후 11:11:03>>212 에키 : 한쪽엔 와이즈.. 한쪽엔 지젤.....그것도 꽤나..(입술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4 ㅈ³ (3lCQ01hq5Y) 2021. 1. 16. 오후 11:11:33>>213
ㅈㅈ : ....
ㅈㅈ : (하아아아아아아아앑)
ㅈㅈ : (옴뇸뇸뇸) -
215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12:36>>213 yz:아 선배. 에키.. 무슨 생각인지알겠지만 그건 사양인데요. (피함)
ㅋㅋㅋㅋㅋ에키드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6 에키드나주 ◆B/WA/edw1M (yTmMAVNm4Y) 2021. 1. 16. 오후 11:14:22>>214 에키드나 : (목줄잡기) 일단 기다려, 지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뇸뇸 지제루 귀여워 ㅠㅠㅠㅠ
>>215 에키드나 : ..... 체엣 (볼빵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키드나 녀석....★ -
217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15:42>>216 yz:그래도 안돼. 에키(쪽) 지금은 이걸로 만족해요.
-
218 에키드나주 ◆B/WA/edw1M (VOgtGu6gbU) 2021. 1. 16. 오후 11:16:49>>217 에키드나 : .... 와이즈는 날 너무 잘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순해.....이녀석.. -
219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11:17:43자... 잠깐 눈 깜빡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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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18:14ㅋㅋㅋㅋㅋㅋ에키드나 왜 그걸로 만족하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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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19:07루이스주 어서와요~~~:3 앗 잤구나. 푹 잤어요?:3 이따가 어떻게 자려고 지금 깼어요;^;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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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11:21:16루이스주 어서와!!!
-
223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11:21:45통증이 점점 심해지네...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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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에키드나주 ◆B/WA/edw1M (anTRm4PP7E) 2021. 1. 16. 오후 11:22:02루이스주 어서와요!! ☆
>>220 의외로 단순한 아입니다 ☆ 스위치 들어가기 전이니~ -
225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11:22:05>>221 그렇지만 말도 없이 자러가버리면 답레를 못 드리니까요... 지금도 답레 분량이 몇 줄 안 나올 것 같아서 고민이라...
루이스: ...(담배에 불 붙임) -
226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22:35모드레드주 일찍 쉬시는 게 어때요...?;^;
-
227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24:43>>225 편하게 써지는 만큼만 주셔도 된다고 생각해요:3 그리고 답레는 느긋하게 주셔도 되고. 봤다는 것으로도 좋으니까요(끄덕좌 짤)
yz: (자기 담배 가져다대서 맞불 붙힘)(?) -
228 캔 - 모드레드 (awEzQvONG.) 2021. 1. 16. 오후 11:27:24앞에 놓인 꽃들을 보고 고민하는 그녀를 보며, 그는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둘 다 마음에 든다면 둘다 사면되는 일일텐데. 그녀에게 그 정도의 재력이 없어보이지는 않았다.
" ..... "
다음 말을 듣고서, 그는 잠시 굳었다. 아무리 그래도 정말 이 가게를 사려는 생각은 안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단도직입적으로, 이 가게와 꽃을 전부 산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꺼냈다.
그에게는 곤란한 일이었다. 뭐 전부 산다면야 새로운 꽃집을 차릴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아까운 것이었다. 그는 이 일만을 하면서 사는것도 아니었으니, 일반인이 꽃집을 짓는 것보다 더 오랜시간이 걸릴게 분명했다. 그런 리스크는 짊어지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그는 이 꽃집을 좋아했다.
" 슬프게도 그건 불가능합니다. 돈을 얼마를 주신대도요. "
그는 이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눈빛을 그녀에게 보냈다. 그녀가 얼마나 돈이 많고, 얼마나 높은 지위에 있는가는 상관 없었다. 그저 이 꽃집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다.
" 그러신가요. 저희 꽃집을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네요. "
그는 빙긋 미소짓고는, 마술을 하는 것처럼 소매에서 장미 한 송이를 스윽 꺼내더니, 꽃다발 하나에 살포시 꽂아주었다.
" 이건 서비스입니다. " -
229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27:26>>224 스위치라는 말에 순간 흠칫했는데 정상이죠....?:0
-
230 캔주 (awEzQvONG.) 2021. 1. 16. 오후 11:27:45많이 늦었지만 답레와 함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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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27:56캔주 어서와요~~~:3 와랄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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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에키드나주 ◆B/WA/edw1M (yTmMAVNm4Y) 2021. 1. 16. 오후 11:28:35>>225 에키 : 나도 담배 하나만!! (해맑)
루이스주 무리하지 마시구..!!
>>229 그냥 뭐라고 해야지.. 별거 아닙니다! ★ 그냥 욕망에 충실해졌을 떄를! -
233 지젤 - 에키드나 (3lCQ01hq5Y) 2021. 1. 16. 오후 11:28:44" 저, 저기.. 에키드나..? 길이 점점 어두워지는데.. "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 중 하나는 절대 어두운 곳으로 다니지 말라는 것이었다. 어두운 곳은 대체로 관리가 되어있지 않고 어떤 위협이 도사릴지 모르는 곳이기에 귀족가의 자제가 함부로 다닐 곳이 아니라는 이야기. 지젤은 그 이야기가 떠올라 저도 모르게 에키드나에게 꼭 붙었고 잡은 손을 더욱 꼭 붙잡았다. 불편한 드레스를 입고 한 참이나 걸어 도착한 곳은 지젤의 기준으로 그저 그래보이는 술집이었다. 애초에 지젤은 외출과는 거리가 멀었으니 술집도 몇 번 와보지 않았었지만.
" 손 치워! "
지젤은 자기 허리에 둘러진 손등을 짝, 때리고는 바로 품에서 벗어났다. 아무래도 길이 어둡다며 들러붙었던 것이 생각나 창피한 모양이었다. 안내를 받아 제일 안 쪽의 방으로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지젤이 한 일은 아까부터 불편하고 답답했던 드레스를 벗는 것이었다. 코르셋도 영 불편했고 이렇게 하늘하늘하게 레이스가 잔뜩 달린 옷은 더욱 불편했다. 어차피 아무도 없는데 뭐 어때? 지젤은 그렇게 생각하며 하늘하늘한 드레스 한 겹을 벗어냈다. 한 겹을 벗는다해도 안 쪽에 이미 두 겹 세 겹이 남아있었기에 불편한 것은 그대로 였지만.
" 그래서. 뭐야 여기는? 뭐가 즐겁다는거야.. 오히려 지루해졌잖아. "
무도회장은 적어도 사람 보는 재미는 있었는데. 지젤은 그렇게 한 마디를 더하며 칭얼댔고 적당한 자리를 찾아 드러눕듯이 앉았다. 와인이 최상급인들 무슨 소용일까. 애초에 지젤은 술을 즐기지도 않아서 싸구려 와인과 최고급 와인을 구별하지 못했는데. 지젤은 제 몫으로 한 잔을 따라 입으로 가져갔다. 노력이라도 봐주겠다는듯 한 모금을 홀짝이자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는 생각에 그대로 한 잔을 비우고는 조금 눈이 풀려 다시 눕듯이 기대어 앉았다.
" 재밌게 해준다며! 이게 뭐야! 너 감점이야! 경고야 너! " -
234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29:56>>232 :0.....(납득)(끄덕좌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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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모드주 (ErMJeJUmIk) 2021. 1. 16. 오후 11:32:15캔 당황햌ㅅ엌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답레 써올게!!!!! -
236 루이스 - 와이즈 (4OeFmRHp2M) 2021. 1. 16. 오후 11:37:14지금까지 쭉 그래왔듯, 그녀는 거절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고개를 기울여 당신의 입맞춤을 기쁘게 맞이했다. 당신의 입술 끝에 앵두향이 한 모금 다시 물씬 묻는다. 그녀는 그저 이런 작은 순간 순간이 마냥 좋기라도 하다는 듯이 곱게 웃었다. 그래- 그녀는 이런 조그맣고 소소한 순간들을 좋아했다. 스푼을 거두던 당신이 자신을 바라보다가 나직이 꺼내어놓는 감상에, 루이스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감상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녀는 스테이크 접시에서 향신료의 향이 알맞게 배어든 고기 한 조각을 한입 크기로 잘라내어 포크에 꿰고는 집어들면서, 당신의 뒷말에 대답하듯이 말을 건넸다.
"이렇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걸."
그리고 그녀는 스테이크 조각을 당신에게 내밀었다.
보편적으로는 평범한, 그러나 당신에게는 이상할 저녁식사는 그렇게 조금씩 끝나가고 있었다. -
237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38:45(몇줄 안되신다면서 루이스주 이분이... 이분이..)(폭탄 맞고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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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f5e6k3ITMs) 2021. 1. 16. 오후 11:40:11" 길이 어두워지는 것은 별 것 아닙니다. 번화가도 가깝고 말이죠."
에키드나는 걱정이 가득한 지젤을 바라보며 태연하게 미소를 지어보인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듯 부드러운 말을 돌려준다. 그렇게 에키드나가 준비해둔 곳에 도착하고 나선, 허리를 감싸안은 에키드나였지만 자신의 손등을 때리곤 품에서 벗어나는 지젤을 보곤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흘린다. 그런 모습도 꽤나 즐겁다는 듯 해보였다. 방에 앞장서서 들어간 지젤이 드레스를 벗는 것을 흥미롭게 바라보던 에키드나는 이어진 말에 걱정하지 말라는 듯 자신의 제복 자켓을 벗어서 옷걸이에 걸어두곤 앉아있는 지젤에게 다가가 옆에 앉는다.
" 안그래도 즐겁게 해드리려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즐기는 것은 편하게 즐기는 것이 최고인 만큼, 무도회장에서 갑갑하게 즐기시는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었기에.. "
조금 걷더라도 이곳에 와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에키드나는 술술 말을 내뱉으며 자신의 잔에 와인을 채우며 살며시 입을 적신다. 향이 좋은 와인이 입안에 감도는 것을 기분좋게 입꼬리를 올려 즐기던 에키드나는 눕듯이 기대어 앉은 지젤의 손을 살며시 잡아보려 한다. 그리곤 유심히 살피듯 그 손을 바라보더니 방긋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여기에 오면서 잡고 있을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아가씨의 손은 참으로 곱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물론 지젤 양이라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말이죠. "
칭찬에 약하고, 혹하기 쉽다는 것을 오기 전에 알아차린 에키드나였기에 가볍게 대화의 시작을 지젤을 떠받들어주는 말로 시작했다. 어차피 오히려 이런 식으로 눈이 풀린 지젤을 꼬시는 것이 쉬운 방법이었으니까. 슬금슬금 다가가기 시작한 에키드나는 어느샌가 금방 지젤과 몸이 떨어트리지 않고 가깝게 붙어있었다.
" 혹시 아까처럼 제가 아가씨께 안주를 먹여드려도 괜찮겠습니까? "
에키드나는 앞에 놓여있던 자그마한 방울토마토를 하나 집어들더니 살며시 지젤의 입가로 가져가려고 한다. 지젤이 얌전하게 받아먹으려고 했다면 얌전히 입에 넣어주곤, 능숙하게 지젤의 입안과 입술을 자극하듯 매만져주며 토마토를 먹여주곤 손가락을 떼어냈을 것이다. -
239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40:15답레 쓰러 갈텐데 피곤하시면 일찍 주무세요. 루이스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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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11:42:47(분량이 고민이었지 내용은 고민이 아니었으니까요.. 후히.. 좋아해주셔서 기뻐요) 네, 피곤하면 자러 갈게요... 그러니 지금은 안 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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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에키드나주 ◆B/WA/edw1M (GiwwVhFEU2) 2021. 1. 16. 오후 11:44:46루이스랑 와이즈 분위기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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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47:04내용이 너무 예쁜데..예쁜데 왜 우리집 개망나니는..;^; (말잇못) 이게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새는 줄 모른다는 마인드인가..(?)(루이스 너무좋아..감안안도)그그럼 다녀올게요. 열심히, 예쁘게 루이스를 꼬셔보도록...(?)(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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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48:06>>241 (약간 동상이몽 같은 느낌 아닌가..) 엇앗엇 감사해요! 에키드나랑 지젤 분위기도 좋은걸요:3 와랄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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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에키드나주 ◆B/WA/edw1M (.L.wXTqW66) 2021. 1. 16. 오후 11:49:37>>243 (츄릅와랄라랄라쫩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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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루이스주 (4OeFmRHp2M) 2021. 1. 16. 오후 11:52:30>>241 감사합니다.. 이 영광을 와이즈주께 돌립니다..
>>242 동상이몽이면 어때요.. 다른 꿈이라도 지향점이 같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246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52:54>>244 (아니 선생님 잠시만.) 느에에엙
-
247 YZ주 (zKVh5hj1xc) 2021. 1. 16. 오후 11:53:45......... (.. )(구깃구깃)
-
248 에키드나주 ◆B/WA/edw1M (.L.wXTqW66) 2021. 1. 16. 오후 11:54:18>>245 루이스주의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지만요 ☆ 두분 다 반짝★
>>246 (흡족) -
249 모드레드&기네비어 - 캔 (ErMJeJUmIk) 2021. 1. 16. 오후 11:57:23"누나, 거절 당했네?"
"시끄러."
기네비어가 푸훗, 소리내어 웃던 모드레드의 신발 앞축을 지그시 즈려밟았다. 끄아악, 하는 비명이 그의 입에서 새어나왔다.
"무례했었네요, 사과할게요."
드레스 자락을 잡은 기네비어가 캔에게 사과했다. 뒤늦게 붙잡은 이성은 그녀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어머나!"
"우와!"
두 가지 반응이 남매의 입에서 터져나왔다. 모드레다는 모드레드는 캔이 꺼낸 장미꽃을 보면서 눈을 반짝였고 기네비어는 입을 손으로 가리면서 호호 웃었다.
"어떻게 한 거에요?! 한 번 더 보여줄 수 있어요? 대단하다!!!"
마술, 이번에 그의 흥미를 끈 그것은 캔에게 더욱 더 성큼성큼 다가가게 만들었다. 기네비어는 꽃다발을 소중하게 품에 안았다. 수행원과 함께였다면, 그에게 맡겼지만 지금은 모드레드와 자신 단 둘 뿐이었다. 아쉽게도, 기네비어의 하나 뿐인 남동생은 캔의 마술에 단단히 꽂혔다.
"이런 건 꼭 배우고 싶거든요! 알려줄 수 있나요? 나중에 다른 사람들한테도 보여주고 싶어요!!"
흥미가 있을 때 뭐든 배우는 게 좋았던 모드레드가 제발 알려달라고 말했다. -
250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전 12:02:18자야하는데.... 일났네.... :3
-
251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02:50>>245 루이스주 말이 너무 예뻐서 좀 구겨진 종이가 되어버렸어요....:3
yz:나를 구해줘.
라는 대사를 칠 수 있도록.. 노력..(구겨짐)
>>248 (축-축) -
252 지젤 - 에키드나 (XEOgMoCt9c) 2021. 1. 17. 오전 12:06:36" 멍청한소리하네. 야! 손만 예쁜게 아니야. 나는 어디하나 빼놓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사람이야. 제일 예쁘고 제일 귀여운거, 그 게 나라니까! 멍청한소리하면 같이있는 나까지 멍청해보이잖아! 너 감점이야! 조심해! "
칭찬은 칭찬으로 듣고 조금이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지젤은 금새 언성을 높이며 상대방을 쏘아붙였다. 마치 자신이 가장 예쁘고 귀엽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이며 모든 사람이 그걸 아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하기라도 하듯 지젤은 흥- 하고 고개를 돌렸다. 홀짝, 하고 한 모금 더 술을 마셨고 조금씩 취기가 오르는듯 천천히 눈이 몽롱히 풀리기 시작했다.
" 음.. 그래! 뭐 안될거없지! "
그러니까 아까처럼 하는게 예의인거겠지. 지젤은 작은 입술을 벌리고 자기 앞으로 다가온 방울토마토와 에키드나의 하얀 손가락을 바라보다 그것을 그대로 입에 물었다. 입 안에서 토마토가 굴러가는 것이 느껴졌고 능숙하게 손가락이 움직이며 자기 입속을 헤집어놓자 눈을 동그랗게 떴고 조금 놀란듯 뒤로 몸을 뺀 지젤은 얼굴을 잔뜩 붉히고 에키드나를 바라보았다.
" 원래 이런건가.. "
지젤은 모르겠어. 하고 덧붙이며 머리를 긁적였다. 거기서부터 지젤은 운명이라던가 하는 것이 조금씩 생각나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사람일텐데 어디선가 본 것 같았고 왜인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마저 들었다. 지젤은 급하게 마신 술기운이 찾아오는지 느리게 눈을 깜빡였고 입술을 만지작거렸다. 뭔가를 하고싶은게,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어. 지젤은 왜인지 모르게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원하는 것은 뭐든 가지고 하고 싶은 것은 뭐든 해왔는데 그게 뭔지 몰라 할 수 없다니, 지젤은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 너 있지. 별 다른게 없다면 차라리 오늘부터 날 모시는건 어때? 나처럼 예쁘고 귀여운 사람을 모시는건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닌거 알지?
" -
253 캔 - 모드레드&기네비어 (9aXTZ.hwO6) 2021. 1. 17. 오전 12:07:04" 아뇨, 괜찮습니다. 꽃집이 좋게 보였다면 제가 감사를 표해야죠. "
그는 빙긋이 미소지어보이고, 고개를 가볍게 꾸벅 숙였다. 뭐 어찌됐든 꽃집을 팔지 않고 잘 넘어갔으니, 방금과 같은 딱딱한 모습은 보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살제로 이 가게가 좋게 보인것도 맞을테니까.
" 아하하, 간단한 마술입니다. 배운다면 누구든 할 수 있겠지만... "
그는 자신의 마술이 좋게 평가되어 기분이 좋은것인지, 입가에 미소를 지울 생각도 못하고서 한번 더. 이번에는 다른쪽 소매에서 장미꽃을 한 송이 꺼내보였다. 이번엔 붉은색이 아닌 파란색 장미였다.
" 아쉽게도 영업 비밀입니다. 이런 마술을 좋아해서 자주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거든요. "
그는 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대며 '쉿' 이라고말하고는, 가시를 잘라내어 매끈한 장미를, 이번엔 모드레드의 귀에 살포시 꽂아주었다.
" 이것도 특별히 서비스 해드리죠. 아무한테나 해드리는건 아니랍니다? "
이래저래 시끌벅적하긴 했지만, 이 두 남매는 그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었으니. 나쁘지 않은 서비스라고 생각하면서 웃음지었다.
" 더 원하시는게 있나요? " -
254 캔주 (9aXTZ.hwO6) 2021. 1. 17. 오전 12:07:35(와랄라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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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전 12:08:23캔이 너무 멋있어서 두근거리는 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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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전 12:14:08통증이 심해져서 답레 늦어져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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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12:16:06통증...?? 맙소사 무슨 일이래... 모드주, 휴식을 취하시는 게 좋겠어요...
-
258 와이즈 - 루이스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22:21당신이 좋아하는 이 조그맣고 소소한 순간순간을, 감히 당신 곁에서 자신이 함께 느껴도 되는 걸까. 당신의 온기와 향취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더니 당신은 일상적인 평범한 풍경을 내보여줬다. 차갑게 얼어붙은 낱말들을 떨어트렸더니 그것마저 거절하지 않고 대답해줬다. 온기와 향취와 가장 보통의 애정에 흠뻑 잠기게 해서는. 당신은 어쩌자고. 자신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여자는 자신의 속내에서 술렁거리며 어지러이 뒤엉키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지금은 가늠하기 힘들었다. 그것은 그녀가 자신에게 곱게 웃어줄 때마다 더욱 짙어지고 있었다.
달그락, 하고 여자가 내려놓은 스푼이 자리를 찾는 소리가 어른하게 들렸다. 당신의 소소한 순간들에 자신이 끼어도 되는걸까. 감상은 괜찮다고 말하며 한입 크기로 잘라낸 스테이크를 포크에 꿰는 루이스의 모습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의 눈두덩이에 손을 올리고 그대로 문질러냈다. 그것도 잠시였다. 와이즈는 포크를 내밀며 자신에게 하는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한발 물러내고 꿰어진 고기를 입안에 넣었다. 와이즈는 입안에 들어온 고기를 바로 씹지 않고 포크에 묻어있는 육즙을 혀로 핥고, 포크를 자신의 이로 가볍게 물었다가 놓은 뒤에야 입안의 향신료 향이 배어든 고기를 씹어서 삼켜냈다. 향신료가 아니라 그녀의 가장 보통의 애정과 온기가 묻어 있었다.
"나도."
나도 좋은 것 같아, 하고 와이즈는 뇌까리듯 발치에 말을 툭 떨어트렸다. 확언하지 못할 마음으로 자신은 감히 당신을 애타게 바라고 있었다. 평범하지만 여자에게는 버려두고 온 평범함이 들이밀어져서 이상한 기분이 드는 늦은 저녁식사가 끝나고 있었다. 밥이나 사달라는 말은, 밥만 먹고 헤어지겠다는 말과 결이 같았다. 적어도 여자는 그랬다.
"잘 먹었어요. 루이스."
그래서, 여자는 그렇게 말했다.
/편하게 이어주셔도 되고 여기서 끊으셔도 되고, 루이스주가 원하시는대로 해주세요;3
//우리집 개망나니가 집에 오기 전에 날 보낼 생각은 있는거지? 라는 대사가 개망나니 나름대로의 여지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네요:3
///답레 분량 머선 일이고...;^; -
259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22:50모드레드주 쉬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
260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26:27쓸때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체감온도가 지금 제가 있는 지역에서 영하 12도가 뜨네요;^; 내일(아니 12시 지났으니까 오늘) 나보고 죽으라는 소리지 이건(.. )
(여담이지만 루이스랑 잤을 때랑 느베야네에서 잠깐 졸았을 때가 우리집 개망나니가 가장 잘 잠든 시간이라고 해요~~~:3) -
261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uGdpTbTt1g) 2021. 1. 17. 오전 12:26:27" 후후, 조심하겠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차분하게 손끝에서 발끝까지 지젤 양의 미모를 칭찬해드리고 싶었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들여가면서. 그런 의도였다면 용서를 해주시겠지요? "
에키드나는 언성을 높이며 쏘아붙이는 지젤에게도 여전히 태연하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리고 붉은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청산유수였다. 그 말에는 망설임도, 고민도 하나도 섞여있지 않았고, 오롯이 지젤을 붉은 눈으로 또렷하게 바라보며 방긋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 홀짝이며 술을 마시는 지젤의 눈이 풀리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품게 만드는 것은 덤이었겠지.
" 그렇다면 부디 맛있게 드셔주시길. "
안될 것 없다는 지젤의 말과 함께 토마토와 자신의 손가락을 입에 무는 지젤을 보며 눈웃음을 지은체 속삭이듯 말한 에키드나는 망설임 없이 지젤의 입안을 휘젓고는 손가락을 빼낸다. 얼굴이 붉어진 체, 자신을 바라보는 지젤을 보며 벽에 걸려있는 등불의 빛에 반짝이는 손을 천천히 자신의 입술로 가져가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 천천히 붉은 혀가 입술 사이로 나와 그 손가락을 천천히 핥고 있었다.
" 지젤 양 같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분이라면 충분히 받을만한 대접이지요, 후후. "
에키드나는 입맛을 다시듯 지젤이 머리를 긁적이는 것을 바라보며 자신의 입술을 훑으며 자그마한 목소리로 말한다. 자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그저, 조금씩 조금씩 눈 앞의 순진한 아가씨를 손아귀에 넣는 것이다. 에키드나는 입술을 만지작거리는 지젤을 보며 매혹적인 미소를 지은체 들려오는 말에 답했다.
" 일단 오늘밤, 제가 지젤 아가씨를 모시는 것을 보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일단 술만 드시면 좋지 않으니 이번엔 이것을 드시지요. "
천천히 손을 뻗어 그릇에 올려진 아몬드 하나를 집어선 몸을 가까이 해서 맞닿게 하곤, 아까 먹여줄 때처럼 부드럽게 지젤의 입가로 가져가 먹여주려 한다. 이번에도 지젤이 받아먹었다면 좀 더 강렬하게, 지젤의 혀를 손가락으로 능숙하게 자극하며 매만져주곤 똑같이 입안을 헤집고 손을 떼어냈을 것이다. 나머지 한 손은 자연스레 지젤의 배 위에 올라가 있을 것이다.
" 맛이 어떻습니까, 아가씨? 아, 와인도 드시는 것이 좋겠지요. 와인과 아몬드는 꽤나 좋은 상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그리 말한 에키드나는 와인을 입에 머금더니 살며시 고개를 가까이 하려고 했다. 지젤이 피하지 않았다면, 짙은 장미향을 머금은 와인을 처음으로 누군가를 통해서 맛 보았을 것이다. -
262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uGdpTbTt1g) 2021. 1. 17. 오전 12:26:53주말에 추울거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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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27:36(허머나 일상 화끈한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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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28:10>>262 (.. ) 응... 나보고 죽으라는 소리구나(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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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uGdpTbTt1g) 2021. 1. 17. 오전 12:28:38>>264 죽으면 안대여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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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29:21yz주 이미 죽었어..없어...(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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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전 12:29:33오랜만에 보는 듯한 스윗에키.. 에키주 혹시 답레는 내일 드려도 괜찮을까요..? 아마 한 10시나 11시쯤 되면 돌아올 것 같은데.. 오늘 너무 일찍 일어나고 바쁘게 보내서 그런지 벌써 눈이 막 감기네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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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12:29:43>>260 답레는... 잇겠습니다... 그 말씀이 욕심을 부리게 하네요.. 와이즈가 거절하지만 않는다면 이별은 아침이 됐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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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12:30:13>>264 주말이 추운 만큼, 루이스가 따뜻하게 해드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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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30:21지젤주 고생하셨어요:3 푹 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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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2IHyv2x0s2) 2021. 1. 17. 오전 12:30:54>>267 ....자주 보여드릴게요 스윗에키.. 본편에서도 마구 스윗할게요..☆ 답레는 내일 주셔도 괜찮으니 푹 쉬셔요... ★
어머머...★ -
272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전 12:31:00ㅇ
ㅇㅇㅇㅇㅇㅇㅇㅇ으아... 죽겎다..... 이번에 왜이렇게 심하냐......... 통증은 그거야.. 대자연.......... 죽갬ㅅ가... 가볼게ㅠ -
273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12:32:23>>272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그건 어쩔 수 없죠.....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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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32:45>>268>>269 yz:(꼬옥)
(계획대로 짤)우리집 개망나니요? 애 사전에 이미 루이스를 거절하는 선택지는 없지 않을까요:3 이별은 아침<< (눈물이 흘러서 눅눅해진다.) -
275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33:21모드레드주 얼른 쉬세요. 안깨고 푹 주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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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12:35:26아하, 계획이셨군요...
감안안도. -
277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36:09>>276 (흠칫) 선생님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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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루이스 - 와이즈 (oJ.5ETcqtI) 2021. 1. 17. 오전 12:44:12이것을 이변이라고 표현해도 좋을까. 당신이 당신의 삶에서 포기해버린 것들이, 놓아버린 것들이, 그 바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 조금씩 차곡차곡 채워지듯이 들어차고 있는 이것들을... 당신이 원래 당연하게 갖고 있었어야 했지만, 당신이 언젠가 빼앗겨버린 그것들이, 그 바에 발을 들이는 것을 기점으로 조금씩 당신의 손에 쥐어지고 있는 이 순간들을 이변이라고 표현해도 좋을까.
식사가 끝나고 난 빈 그릇들을 쟁반 위에 차곡차곡 포개면서, 루이스는 문득 시계를 곁눈질했다. 이제 저런 걸 취급하는 업체도 얼마 없겠다 싶은 구닥다리 괘종시계가 꽤나 늦은 밤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제 보면 괘종시계 위에는 액자가 걸려있었고, 액자 안에는 은장으로 장식된 것이 분명한 뿔 손잡이가 달린 구식 리볼버 한 자루와 은 탄두를 물린 리볼버탄 두 발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다. 뱀파이어의 거처에 걸려있기에는 이상한 장식물이다.
루이스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왜인지, 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조금 처량해 보인다. 그녀는 나직이 당신에게 질문을 건넸다.
"오늘은, 여기서 이별인가요?" -
279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12:45:19가만두지 않는다고 해도 별건 없어요... 별일 없이 평범하게 잠들건,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밤을 보내건 루이스는 와이즈랑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만으로 기뻐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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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46:03세상에 이분이ㅋㅋㅋㅋㅋㅋ(답레에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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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47:41>>279 (yz주 죽었어...) 저 장식물보면 우리집 개망나니가 물을 수 밖에 없잖아요..;^; 나울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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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에키드나주 ◆B/WA/edw1M (RLtlDjwABA) 2021. 1. 17. 오전 12:50:37엄머 감안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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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12:51:37>>281 지금은 물어봐도 간단하게 얼버무리는 정도로만 대답할 테니 레스 길어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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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57:08>>283 느으으으읅.. 다녀올게요...(루이스에게 우리집 개망나니 던져줌)
>>282 아뇨아뇨 선생님..엄머할 게 없을 거에요...:3 -
285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1:02:25>>284 루이스: 응, 같이 있어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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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와이즈 - 루이스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14:28여자의 십대 끝자락에서 버려버린 것들이, 그 바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채워지고 있었다. 본래 가지고 있어야할 것들이라는 양, 당연하게 쥐어지는 그 모든 것들이 차갑게 얼어붙고 메말라 있던 여자의 시계의 초침을 빠르게 흘러가게 하고 있었다. 정말로 쥐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어지럽게 술렁거리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떨어져서 깊게 잠겨버렸다. 그 바에서 그녀를 만나고난 뒤부터 회색이던 여자의 세계에 색이 덧입혀지고 있었다.
여자, 와이즈 지킬은 루이스의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 자신의 시선을 얕게 돌렸다. 괘종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늦은 밤임을 알려주고 있었는데, 와이즈는 그것보다 그 위에 걸려있는 액자를 볼 수 있었다.아니 정확하게는 그 액자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을 보고 여자는 자신의 반지를, 목에 채워진 초커의 십자가 팬던트를 손에 쥐었다. 당신은 뱀파이어인데 어째서 은이 있는걸까.
"루이스, 저게 뭐예요?"
왜 당신이 은을 가지고 있을까. 왜, 라는 물음이 차올랐지만 여자는 깊게 씹어삼켰다. 진심을 삼켜버렸던 것보다 더 손쉬운 일이였고 왜, 라는 물음보다 다른 말을 툭 떨어트릴 수 있었다. 대답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았다. 일부러 여자가 그렇게 물어본 것이다. 자신을 바라보는 루이스의 눈빛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는 입가를 비틀어냈다가 결국에는 얕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와이즈는 그녀의 뺨에 자신의 양손을 가져다대려했다.
"날 보내기 싫다면 가지 말고 있어달라고 해줄래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겨우 건져올린 무겁지 않은 낱말들이 여자의 혀끝에서 떨어졌다. 얕은 미소가 사라지고 여자가 이번에는 낮고 작게 실소했다. 말해주면, 하고 말을 잇대는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에 짙은 기색이 번져나갔다.
"지금부터 나는 당신 거야." -
287 에키드나주 ◆B/WA/edw1M (RLtlDjwABA) 2021. 1. 17. 오전 1:16:11>>지금부터 나는 당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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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16:24우리집 개망나니가 저렇게 망플러팅을 던질 줄이야;^; (구겨진 종이짝)
>>285 yz:안 재울 수도 있는데.(?) -
289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16:53>>287 느아아앍........ (쥐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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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루이스주 (영혼) (oJ.5ETcqtI) 2021. 1. 17. 오전 1:20:56>>288 루이스: 어떻든 좋아요... (머리 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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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에키드나주 ◆B/WA/edw1M (RLtlDjwABA) 2021. 1. 17. 오전 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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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1:37(이 기분이 바로 부끄러움에 죽어버릴 것 같다는 거군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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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23:07>>290 ? ? ? 영혼이 되셨어? ? 저 망플러팅에? ?
yz:....이상한 취향이야. (쪽)
>>291 (츄르탕을 만들어서 바침) -
294 루이스 - 와이즈 (oJ.5ETcqtI) 2021. 1. 17. 오전 1:37:49"아, 저것... 알고 지냈던 사람의 유품이에요. 꽤 오래 전의..."
그녀는 자기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당신이 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녀는 그저 당신을 한 명의 사람으로 알고 있고, 당신 또한 자신을 그냥 사람이라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당신이 뱀파이어 사냥꾼이라는 사실을 만약에 알아버리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마음에는 별 흔들림이 없겠지만. 아니, 오히려 당신과 이렇게 이상하게 발걸음들이 겹치는 순간부터 어쩌면 그녀는 당신에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를-그러나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또다른 고백을 준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은 그 고백을 꺼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니 저 리볼버에 대해서 상세히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그녀는 유품이라는 단순한 한 마디로, 당신의 질문을 잠깐 미루어놓았다. 지금은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당신이 내미는 손길에, 루이스는 가만히 뺨을 기댔다. 당신의 손 안에 그녀의 얼굴이 따뜻하고도 무방비하게 잡힌다.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처럼. 당신을 순진하게 믿는 것처럼. 당신이 기억하는 처음의 그 잔인한 상냥함에게 어쩌면 당신이 그렇게 비쳤을까.
"-시간도 너무 늦었고, 비도 그칠 기색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아직도 툭툭 빗소리가 나는 창밖으로, 아니 아까 전부터 비가 아예 칙칙하기 그지없는 진눈깨비로 변해서 내리기 시작한 창밖으로 변명이라도 하듯 시선을 돌리고 있던 루이스는, 당신의 손 안에서 고개를 짤막하게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 그냥, 그냥 당신과 있는 게 좋아요."
당신의 손아귀 안에서 당신을 향해, 석류처럼 붉은 눈동자가 수줍게 뜨인다. 무언가의 기색이 스멀스멀 퍼져나가는 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그녀의 눈망울에는 그저 따스한 애정만이 담겨 있었다.
"그러니까, 가지 말아요. 같이 있어요."
여인은 하얗고 따스한 손을 들어서, 자신의 얼굴 위에 올라앉아 있는 당신의 손의 손등을 부드럽게 감싸쥐고는 눈을 감았다. -
295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39:42(변명하는 루이스가 너무 귀여운데..이건 이거대로 감안안도군요. 심장이 위험해서 죽어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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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YZ주(시체)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45:15일다안은 피곤하면 자러가시기로 한거 잊지마세요. 루이스주 (꼬오옥)(쓰담담)희..희희..답레, 답레를 쓰자. 희희..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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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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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에키드나주 ◆B/WA/edw1M (jAFIUdOvTk) 2021. 1. 17. 오전 1:51:25(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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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YZ주(시체)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54:02>>297 네헤..피곤하면 자러 갈게요호..희..희희..(정신놓음)(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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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와이즈 - 루이스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21:59"...유품."
그녀의 말을 곱씹는 것처럼 여자가 떨어트리듯이 그 단어를 뇌까렸다. 아, 당신이 뱀파이어라는 걸 자신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당신은, 아직 자신에게 뱀파이어라고 말할 생각이 없구나. 재미없고 웃기지도 않은 평행선에 놓여진 서로가 서로에게 사냥당할 수도 사냥할 수 있는 그런 입장이였다. 자신이 당신의 정체를 알고서도 모르는 척 눈돌려버렸던 것처럼 당신또한 자신의 정체를 알고도 변하지 않아줄까. 리볼버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하지 않는 그녀를, 여자는 굳이 캐묻지 않았다. 그녀가 이야기해줄 때까지 여자는 기다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날 아침처럼.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의 손에 닿아오는 그녀의 뺨을 퍽 상냥하게 감싸쥐었다. 쥐어지는 무방비한 따뜻함에 와이즈는 입가를 비틀어냈다.
"응."
밖의 차가운 겨울 공기에 빗줄기는 어느새 진눈깨비로 변해 창문을 때려대고 있었다. 밖은 이다지도 얼어붙을 정도로 춥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이미 진눈깨비로 변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그녀를, 여자는 막한 대답을 뇌까려내면서 참을성있게 퍽 인내했다. 자신의 손 안에서 내저어지는 그녀의 뺨을 여자는 다시금 한껏 감싸쥐었다가 험하게 사용한 손으로 느리게 문지르듯이 쓰다듬으려고 했다. 수줍게 떠진 루이스의 붉은 눈동자에 와이즈는 얕게 미소를 짓는다. 당신의 애정이, 온기가 기꺼워서 마음을 확언하지 못한 채 당신을 바라고 만다.
"루이, 스.."
당신에게 괜히 그렇게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여자는 생각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여자의 숨이 어지러이 흔들리며 떨려왔다.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가 뚝뚝, 끊겼다. 루이스. 여자는 애가 타서 한번 더 이름을 뇌까렸다. 루이스의 뺨과 잘빠진 콧대, 눈꺼풀과 이마에 와이즈는 차근히 입맞춤을 남겼을 것이다. 자신의 손등에 그녀의 손이 감싸졌을 때 읏, 하고 가다듬을 수 없는 숨이 여자의 입술 사이로 새어나와서 튀어올랐다.
"지금부터 당신 거에요. 나는."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확언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는 그 말을 혀끝에 올리지 않고 씹어삼키고 대신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짧게 겹쳤다가 떼어내려했다. 깊게, 양껏 입맞추기에는 여자가 씹어삼킨 생각이 그녀에게 굴러떨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
301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22:48yz:(얼굴 벌개짐)
yz주:(쥐구멍) -
302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24:12우리집 개망나니ㅋㅋㅋㅋ왜 또 핸들이 고장난 1톤 트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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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에키드나주 ◆B/WA/edw1M (jAFIUdOvTk) 2021. 1. 17. 오전 2:29:49((역시 감안안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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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크로엔주 (U5qOo.tLpI) 2021. 1. 17. 오전 2:31:57((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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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32:33? ? ? 에키드나주 잘 시간 지나신거 아니셨...? (구겨진 종이가 쥐구멍으로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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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33:05크로엔주는 또 언제 오신거 ? ? ?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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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2:33:36원래 캐릭터란 건 그런 거래요.. 트럭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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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에키드나주 ◆B/WA/edw1M (OxBXQW/Zq6) 2021. 1. 17. 오전 2:33:36곧 자러갈거애여 ☆ 크로엔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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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크로엔주 (U5qOo.tLpI) 2021. 1. 17. 오전 2:34:16일상은 언제나 흐뭇한 법이에요~ 다들 좋은 새벽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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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35:55>>307 아 그건 맞아요. 응..(._. ) 루이스주가 좋으시다면 됐어잉..피곤하시면 답레 나중에 주셔도 돼요:3
내일 주말이라고 늦게 자지 마시고..아, 덥다(.. )( ..) -
311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36:27좋은 새벽이에요 크로엔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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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38:32(‘짤’막한 대답.. ‘짤’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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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2:39:56와이즈주는 오늘 언제 주무시러 가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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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43:11전 좀 늦게 잘거니까 루이스주 피곤하시면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주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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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루이스 - 와이즈 (oJ.5ETcqtI) 2021. 1. 17. 오전 2:52:24뱀파이어란 종족이 다 그렇지. 자기를 뱀파이어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뱀파이어는 없으니까. 그들은 입을 다물고 현실에서 비켜나 설화로 남기를 선택한 자들이었다. 이 여인도 그런 '온건한 뱀파이어' 들 중 하나였고. 적어도 당신이 겪어본 바로는 그랬다. ...유리조각이 한가득 박혀 피가 철철 흘러나오는 손을 보고 군침을 흘리기는커녕 침착하게 유리조각을 걷어내고 응급처치를 해주는 그 바텐더가, 사람을 아무렇게나 물고 다니는 트리즌일 리는 없을 것이다. 그녀에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려면,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그 시간을 조금 더 앞당길 우연이 있으면 더 좋겠지.
사실, 별 상관은 없는 일이다. 저 밖의 세상에서 단열 유리창과 커튼과 철문으로 유리되어서, 당신과 그녀만이 서로 맞닿아 있는 이 공간 안에선 뱀파이어도 사냥꾼도 없었으니까. 그저 마음이 서로 퍼즐처럼 들어맞는 모양으로 부러져 있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기대어있을 뿐이었다. 험한 손가락으로 보내는 부드러운 손길에 루이스는 눈을 감고는 정말로 커다란 개나 고양이라도 되는 마냥 살갑게 기댄다. 당신이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 감았던 눈을 뜨려고는 했지만, 그것도 잠깐이었고 루이스는 눈을 감은 채로 당신의 입맞춤을 받아내었다.
당신이 나직한 선언과 함께 입술 위에 입맞춤을 남겼을 때는, 루이스의 눈이 가늘게 떠졌다. 새빨간 석류같은 눈동자에 담긴 그것은 온기를 넘어선 어떤 감정이었다. 당신이 최대의 자제력을 발휘해서 키스를 짧게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기라도 하려는 듯이 그녀는 다시금 당신에게 다가붙어서는 한번 더 입맞추었다. 당신이 원하는 만큼 깊이, 당신이 원하는 만큼 오래. 당신의 숨을 서서히 죄어오는 앵두향과 함께.
"기뻐요.."
나와 같이 있어주기로 한 게. 하고, 그녀는 당신의 손등을 감싸안고 있던 손을 떼어서는 당신의 어깨를 부드럽게 싸안았다.
"...오늘 밤은 당신이 보내고 싶은 대로 보내요." -
316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2:53:01언제쯤 자러 갈지 여쭈어보고 답레를 드릴지 말지 정하려고 했는데...
아아... 손이 자기 맘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
317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54:51(좋아. yz주 없어요. 죽었어. 응... 루이스의 요망함에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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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YZ주(사인:돌연사) (w333Ogep4Y) 2021. 1. 17. 오전 2:59:16손이 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이거 너무 공감인데요;^;ㅋㅋㅋㅋㅋ제 손도 멋대로 답레를 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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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3:02:24(그냥 루이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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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YZ주(사인:돌연사) (w333Ogep4Y) 2021. 1. 17. 오전 3:07:51>>319 (이미 우리집 개망나니는 제 손을 떠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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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3:09:41>>320 루이스: 후후후... (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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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YZ주(사인:돌연사) (w333Ogep4Y) 2021. 1. 17. 오전 3:19:13느에엙..(텀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의미)(머리박)
>>321 yz:으응? (부비적) -
323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3:21:45>>322 답레가 올라왔는데 10분 이상 반응이 없거든 루이스주가 자러 간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루이스: (옅은 홍조)으응, 아무것도. (이마에 쪽)(꼭끄랑) -
324 와이즈 - 루이스 (w333Ogep4Y) 2021. 1. 17. 오전 3:43:56맞물리지 않는 평행선에 놓여진 서로의 입장도, 맞물리는 같은 성별이라는 것도, 여자에게는 하등 문제되지 않은 것들이였다. 아니 적어도 지금은 문제되지 않는 것들이였다. 험한 손끝으로 그녀의 뺨을 쓸어내다가 여자는 살갑게 기대오는 무게감에 입술 안쪽의 나약한 살결을 잠시 물었다가 놓고 그녀의 얼굴 곳곳에 스치는 입맞춤으로 여자는 말을 대신했다. 눈을 감은 채로 입맞춤을 받는 그녀의 모습에 여자는 금방이라도 사그라들 것 같은 미묘한 웃음을 설핏 지었을 것이다.
여자의 떨리는 숨이 그녀의 입술에 닿고 뭉근하고 은근하게 가볍게 접촉했다가 떨어졌다. 얕게 닿았다가 떨어지는 이유는 씹어삼킨 낱말들이 그녀에게 쏟아질까봐였는데. 여자, 와이즈 지킬은 뒤로 물려내려다가 루이스의 퍽 예쁜 눈동자에 담겨있는 온기를 넘어서는 감정을 어른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무색하게도 와이즈는 뒤로 완전히 물러서지 못했다. 다가붙는 입술 사이로, 와이즈의 애가 타서 달뜨는 숨이 잠깐이나마 튀었다.
"응.."
그녀에게는 익숙할, 여자의 약하게 앓는 것 같은 소리가 달뜬 숨에 엉겨붙는다. 자제를 발휘한 짧은 입맞춤에 다가붙는 입술이, 숨을 죄는 앵두향 섞인 숨이, 체취가 여자는 기꺼웠다. 당신의 눈에 담겼던 온기를 넘은 그 감정은 어떤 감정이였을까. 죽는다면 차라리, 당신이라는 독에 죽고 싶었다. 입을 떼어냈을 때 여자는 자신의 입안에 가득 앵두를 집어넣어서 씹어삼킨 것처럼 짙은 앵두향이 감도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냥, 내가 당신이랑 있고 싶었어."
자신의 손을 감싼 그녀의 손이 떼어지고 어깨를 안을 때, 와이즈는 그녀의 목 뒤로 자신의 팔을 둘러내며 낮게 속삭이듯 말을 뇌까려냈다. 앵두향이 뭉근하게 남아있는 입술을 혀로 핥아내며 여자는 그녀의 목덜미에 묻어냈다.
"당신이 원하는대로 보내는 게 내가 보내고 싶은거에요."
얕은 웃음이 여자의 입술 사이를 비집고 새어나왔다.
/살짝 생략할 건 생략한 답레에요:3 이거 쓴다고 얼마나 붙들고 있던거야..;^; -
325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3:47:06>>323 (미리 잘자요 루이스주!:3 이랬는데 오시는 건 아니겠지. 응..)
yz:정말로요?(꼬옥) -
326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3:48:12엙... (또 방아쇠를 넘겨받아 버린)
그거랑은 별개로 와이즈가 감정에 조금씩 휩쓸리는 저 모먼트가 좋아요.. -
327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3:50:14애석하게도 있습니다..
루이스: 말로 할 필요 없을 것 같아서요. (쪽) -
328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3:51:37(프로 방아쇠 넘겨버리기 장인)(아니 근데 왜 안자요 루이스주..) 이 영광을 루이스에게 바칩니다. 우리집 개망나니가 저리 감정에 휩쓸릴 줄은..정말 몰랐어..(아무무식 대사)
저 궁금한 게 있는데 au에서 여백작과 개망나니 후작의 첫만남이라던가..관계라던가...궁금해요..:3 스루해주셔도 되지만! -
329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3:53:27>>327 그러니까 왜 늦게까지 깨어계세요...;^;
yz:난 루이스가 말로 해주는 게 나쁘지 않다고 봐. -
330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3:54:09후히..희희... 루이스 진짜 감안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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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3:57:48>>328 루이스가 가끔 수수하게 차려입고 영지민들의 생활상을 살피기 위해 돌아다니곤 하는데, 이때 말고는 외출하는 게 거의 전무한지라(공식석상에도 얼굴 내미는 게 가뭄에 콩 나듯) 이때 접점을 만드실 게 아니라면, 와이즈가 캄파넬라 성과 합의해야 할 일이 있어서 오후 늦게쯤 캄파넬라 성을 방문했다가, 고용인의 안내를 못 듣고 통금시간 넘어서 캄파넬라 성을 헤메다가 꽐라가 된 루이스와 만난다거나... (아니면 캄파넬라 여백작이 사람이 아니라는 괴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캄파넬라 성에 몰래 들어온다.. 하는 것도 있지만 와이즈 성격에 호기심만 갖고 움직이진 않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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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4:00:44>>329 잠이 안 와서요..
루이스: 그냥, 늘 하는 말이니까요.
루이스: 당신과 있는 게, 행복해서.. -
333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4:02:07>>331 개망나니 후작님은 본편과 다르게 권태롭고 무기력한 의욕없는 후작님이니까요:3 거 헤매다가 슬슬 짜증의 한계치까지 치솟을 때 꽐라된 루이스랑 만나는 모먼트 좋네요. 엄청난 술냄새에 흠칫하는 개망나니..(은은) (잠시 후작과 백작 중에 어느쪽 지위가 더 높지? 라는 생각과 호칭을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딜레마에 빠지겠네요. yz ㅋㅋㅋㅋㅋ) 술취한 루이스 엄청 희귀한데ㅋㅋㅋㅋㅋ마치 전설 포켓몬 만난 기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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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4:04:04>>332 늦게까지 주무셨다했어...;^; (쓰담담)
yz:(쪽) 나쁘지 않아.
yz:...좋아해요. 그말. -
335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4:17:35와이즈주.. 답레는 내일 가져와도 되나요.. 답레를 쓰다가 세 번 정도 전원이 꺼졌어요..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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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4:18:59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네 물론이죠. 대신 내일은 제가 출근..텀이..;^; 네. 그렇습니다. 얼른 주무세요. 잘자요. 루이스주:3 늦게까지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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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루이스주 (oJ.5ETcqtI) 2021. 1. 17. 오전 4:19:37와이즈주도 오래 돌려주셔서 고마워요... (와락) 와이즈주도 눈 좀 붙이세요... 저는 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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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느베야주 (ojgNXVjrHA) 2021. 1. 17. 오전 11:05:00뾰로롱 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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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캔주 (IiiMYjGe1I) 2021. 1. 17. 오전 11:11:56오랜만에 아침 갱신... (기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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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느베야주 (e9Tfs05bh6) 2021. 1. 17. 오전 11:12:51>>339 캔주 어서와! (일으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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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캔주 (IiiMYjGe1I) 2021. 1. 17. 오전 11:15:54>>340 (흐느적) 느베야주 안녀어어엉... 일요일은 기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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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1:37:38아 출근...끔찍...;^; 다들 안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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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지젤 - 에키드나 (XEOgMoCt9c) 2021. 1. 17. 오전 11:44:38" 알 수 없는 소리만 하네 정말.. 너 아직도 내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어? 내가 얼마나 귀여운 사람인지 감이 안잡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날 섬기려고 해도 모자라단 말이야! "
지젤은 또 멍청한 소리를 한다며 한 차례 소리를 질렀다. 칭찬하는 말은 곧이 곧대로 칭찬으로 듣지만 조금이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지젤은 항상 언성을 높이고 소리를 지르곤했다. 모든 사람의 자신의 아래에 있으며 자신은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며 가장 예쁘고 귀여운 사람이기에 이렇게 막 행동해도 되는 줄 알았던 탓이다. 아마 이 나라의 왕을 데려온다고 해도 지젤은 왕에게도 자신이 얼마나 예쁘고 귀여운지에 대해서 연설을 늘어놓을 것이다.
" 아몬드인가.. .....! "
지젤은 아까 하던대로 작은 입술을 벌렸고 아몬드와 에키드나의 손가락까지 전부 입에 물었다. 아까보다 강렬해. 지젤은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꼭 닫고 목막힌 소리만을 내었다. 지젤은 자신의 정신이 멍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천천히 눈이 풀리기 시작하고 있음을 느꼈다. 아까부터 바라보는 초점이 조금씩 안 맞고 있으며 알 수 없는 기분이 들고 무언가 뜨거운 것이 가슴속에서 끓는 것처럼 느꼈으니까. 다시 한 번 지젤은 운명이라는 것을 믿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 .... 벼,벼,별로야! 맛없어! 그냥 아몬드 맛이잖아! 이게 뭐가 대단하다고.. 너 감점이야! "
사실은 정신이 몽롱했고 퐁- 하고 사랑에 빠진것 같았다고, 지젤은 그렇게 말하지는 못했다. 왜인지 모를 자존심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생리적으로 거부하고 있었으니까. 어느샌가 에키드나에게 몸을 기대어 놓고 있다는 것을 지젤은 뒤늦게 알아차렸다. 그리고 와인과 합이 좋다는 말을 들었을 땐 자신의 잔을 바라보았고 비어있는 잔을 보곤 더 달라고 이야기를 하려다가 그 마저도 입술이 막혀버렸다.
" ...! "
입 안으로 무언가가 넘어온다. 지젤은 약간 따뜻해진 와인이 자신에게 넘어온 것을 확실히 느꼈고 아무런 저항이나 거부감없이 어미새가 새끼새에게 먹이를 주듯 그것을 그대로 받아마셨다. 어쩌면 조금 떨어지기 싫다고 느꼈을지도 몰라 눈을 꼭 감고 두 손은 자리를 잃어 자기 다리사이에 푹 찔러넣고 조금 더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
344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전 11:44:55빱빱! 갱신이에요~ 편의점좀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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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전 11:45:57지젤주 어서오구 다녀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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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B2MSlQVaAc) 2021. 1. 17. 오후 12:01:08멍청한 소리를 한다며 한차례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도, 에키드나는 순순히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 그런 고함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이미 지젤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했다는 것처럼 얌전히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잘 알아두겠다는 듯 웃음으로 그 행동을 물흐르듯 넘길 뿐이었다. 아몬드를 먹일 때는 아까보다 더 눈이 빠르게 풀려가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며 이 자존심 높은 아가씨가 자신의 손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 속 욕망을 꽃피우고 있었다.
" 아몬드 혼자선 그 맛을 온전히 내지 못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리 서두르실 필요가 없답니다. "
에키드나는 자신에게 자연스레 몸을 기대고 있는 지젤에게 부드러운 속삭임을 귓가에 흘려보내며, 와인을 머금고 입을 맞췄다. 이렇게 자존심이 강하고, 아는 것이 적은 아가씨는 강렬한 충격이 연달아 쏟아지면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법이라고, 와인을 입에 머금은 체 입을 맞추고 지젤의 입 안을 능숙한 솜씨로 휘저어나간다. 정신없이 와인을 받아마시던 지젤이 얼굴을 더 가까이 들이밀자, 입꼬리를 좀 더 끌어올리며 한팔로 좀 더 강하게 지젤을 감싸안고, 한손으로는 지젤의 뺨을 살며시 어루만져준다.
둘 사이에서 흐르던 와인은 이미 지젤이 모두 마셔버린지 오래였지만, 지젤의 숨이 한껏 거칠어지고, 열기를 띌 때까지 입술을 떼어내지 않은 체로 강렬하게 지젤을 휘젓는다. 그렇게 시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몇번이나 들렸을지 알 수 없는 시간동안 입을 맞추던 에키드나는 자연스럽게 입술을 떼어내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지젤의 잔에 와인을 채워준다.
" 아몬드와 레드 와인의 조합, 아가씨가 처음 느끼신 것보다 그리 나쁘지 않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지요? "
에키드나는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지젤의 입가를 매만져 입가에 남은 입맞춤의 흔적을 닦아내주며 속삭였고, 그 손가락은 망설임 없이 에키드나의 입가로 돌아가, 혀에 덮혀저 그 흔적이 사라진다. 그리곤 방긋 웃으며 '여기도 꽤 나쁘지 않은 장소가 될겁니다, 지젤 양. 그 누구의 시선도 걱정할 것 없으니.' 하고 덧붙이는 에키드나였다.
" 그나저나 아가씨, 이 안이 따뜻해서 그런지 더워보이는데 드레스를 좀 더 풀어드려도 괜찮겠습니까? 술을 마실 때 답답함이 남아있으면 기분이 그리 좋지 못하니 말입니다. "
아무런 사심이 없는 것처럼, 그저 지젤이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즐기길 바란다는 듯 태연하게 말을 늘어놓으며 지젤의 등에 있을 드레스의 끈을 부드럽게 손을 뻗어 매만져주려 하는 에키드나였다. -
347 에키드나주 ◆B/WA/edw1M (Bxbz982opE) 2021. 1. 17. 오후 12:03:14지젤주 다녀와요~ 와이즈주도 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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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03:40에키드나주도 어서와요:3 아침부터 일상이 팝콘 맛집이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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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모드레드&기네비어 - 캔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06:28"정말로 마음에 들었는 걸."
고개를 끄덕인 기네비어가 덧붙이듯 말했다. 그리곤 문 쪽을 잠깐 바라봤다. 모드레드는 완전히 저 쪽에 정신이 홀딱 빠져 있었다.
"에. 진짜 배우고 싶었는데 아쉽네요ㅡ 그것 말고는 필요한 건 아직은 없어요."
의외로 그는 순순히 물러났다. 누나가 뒤에서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인지 몰랐다.
"파란색 장미, 되게 신비롭잖아요. 잘 받을게요."
모드레드가 웃으면서 캔이 귀에 꽂아 준 장미를 손 끝으로 매만졌다. 얼굴을 살짝 붉힌 채, 기쁜 듯이 말했다.
"이런 선물을 받으면, 자주 오고 싶어지잖아요."
까르르 웃던 모드레드가 고개를 돌려서 자신의 누이를 바라봤다. 동생이 왜 자기를 보는지 알아 챈 기네비어는 흘긋 자신의 동생을 바라봤다.
"누..."
"그래, 예뻐."
"아직 다 묻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영혼 없이 대답하기예요?"
모드레드의 입에서 미처 말이 다 나오기도 전에 빠르게 나온 기네비어의 대답이다. 모드레드는 짐짓 토라진 것처럼 한 쪽 볼을 부풀렸다.
"나 어때요? 예뻐요??"
모드레드가 해사하게 웃으며 물었다.
"나중에 자주 오게 될지도 모른다구요?" -
350 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07:10갱신이야...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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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07:26모드레드주도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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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에키드나주 ◆B/WA/edw1M (wNJ/.4vm6E) 2021. 1. 17. 오후 12:07:34>>348 새벽의 팝콘을 담당하시던 분이 ★
몯주도 어서와요~ -
353 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08:25둘 다 팝콘이라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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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09:20? ? ? 느에엙...(쓰러짐)
모드레드주 몸은 좀 괜찮으신가요?:3 -
355 에키드나주 ◆B/WA/edw1M (LQCOY700DQ) 2021. 1. 17. 오후 12:13:49>>354 삐뽀뽀삐 레드문 구급차 출동합니다 ★
몯주 괜찮아요?? -
356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14:57느에엙 당신이 쓰러지게 만들어놓고...(구급차에 실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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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15:24어제보다는 조금 나아!:3 걱정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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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17:48앗엇앗 그거 다행이에요:3 많이 힘들어보이셔서 얼마나 걱정했다구요 (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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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21:11괜찮다구!!:3
너무 심해지면 오늘도 조퇴지만 말이야... :3 -
360 에키드나주 ◆B/WA/edw1M (g3u4qXXws2) 2021. 1. 17. 오후 12:21:23>>356 (방긋방긋)(쁘이)★
몯주 다행이에요 ㅠㅠ -
361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22:08아이고 오늘도 일하시는구나;^; 나 울어..심해지면 조퇴하셔서 쉬시는 거에요..(<이사람도 오늘 근무다)(죽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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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22:54>>360 나빠요....못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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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에키드나주 ◆B/WA/edw1M (lbx.VavsXI) 2021. 1. 17. 오후 12:23:38>>362 에키 : (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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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25:52이 직장 특성 상 주말에 쉴 수는 없어.... 그래서 하는 거지!! 와이즈주도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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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27:39>>363 yz:...(한숨)
>>364 앗 감사해요. 모드레드주도 화이팅! 오늘 날씨 엄청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기에요;^; -
366 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29:55.dice 1 2. = 1
1. 올려
2. 삭제해 -
367 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30:07느에에에에에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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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30:52(앗 대체 뭘?)(얌전히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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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에키드나주 ◆B/WA/edw1M (GZBWcgjGo2) 2021. 1. 17. 오후 12:31:22>>365 에키: ... 되게 싫은티 낸다아... (시무룩)
몯주 화이팅...! 그나저나 뭐지! -
370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32:40>>369 yz:그냥 에키가 날 잘 아는 것 같아서(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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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지젤 - 에키드나 (XEOgMoCt9c) 2021. 1. 17. 오후 12:33:04" 나쁘지 않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아. 어디까지나 나쁘지 않다 뿐이지 절대로 완벽하진 않아! "
잠시 떠나있던 정신이 돌아왔다. 지젤은 그대로 녹아드는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렇게 완벽하고 아름다우며 예쁘고 귀여운 자신에게 설마 무슨 일이 생기겠느냐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제야 제정신을 차리게 되었는데 이렇게나 착 달라붙어 있으니 돌아왔던 정신이 다시금 멍하니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두 눈이 몽롱히 풀려 초점을 잃었고 지젤은 멍하니 에키드나를 바라보았다. 지젤은 자신만큼은 아니어도 예쁘구나, 자신만큼은 아니어도 잘생겼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다. 어쩌면 그래서 운명이라는걸까.
" 응.. 그럴게. "
지젤은 몸을 돌려 등 뒤에 단단히 매인 드레스를 풀어달라고 일렀다. 한 겹의 드레스가 더 벗겨졌고 지젤은 아까보다 조금 더 시원해지기는 했다만 여전히 조금은 불편한 기색이 있었다. 어차피 아무도 없으면 상관없지 않을까. 이 정도 사람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지젤은 그런 생각보다도 이렇게 완벽하고 고귀하며, 예쁘고 귀여운 자신이 불편하게 있는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지젤은 몸을 돌려 코르셋의 끈을 풀어달라고 일렀다. 단단히매인 코르셋이 풀려나가도 어차피 캐미솔이 남아있다. 지젤은 그제야 열기가 좀 빠져나가고 숨쉬기가 편해졌다는듯 푸 - 하고 숨을 쉴 수 있었다.
" 자, 이제 날 어떻게 즐겁게 해줄래? 미리 말하지만 조금이라도 지루하면 바로 두고 떠날거야. 알고있지? "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자신을 앞에 두고 지루하게 만든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젤은 그렇게 덧붙였다. 그게 아니라면 구태여 여기까지 따라올 이유도 없었으니까. 지젤은 어느샌가 채워진 자신의 와인잔을 들고 와인을 홀짝였다. 취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지젤은 누구보다 완벽하고 고귀했으니, 술에 지는 일 따위는 없을것이다-라고 지젤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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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34:26지젤주 다시 어서와요~~~:3 왈랄랄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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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에키드나주 ◆B/WA/edw1M (xmiDv5xRSA) 2021. 1. 17. 오후 12:35:05>>370 에키 : (빵끗) ★
지제루 귀여워 ★ 어떻게 꼬셔볼까 ★ -
374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12:36:21>>372 (하아아아아아아앑) (옴뇸뇸뇸)
>>373 이미 반쯤 넘어오지 않았나요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75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37:10>>374 으에에에엙....(축축) 느엙 (옴뇸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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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12:37:39>>375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앑) 왈랄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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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38:57>>376 잠시만....으에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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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모드레드가 내기에서 거는 것.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39:19모드레드는 내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가끔 위험한 내기를 즐기기도 했다. 장소와 내기 상품 둘 다 위험하거나, 장소가 위험하거나 내기 상품이 위험한 것이 보통이었다. 그의 집사는 그 때마다 질색하곤 했다.
모드레드가 혼자 몰래 나갔다가 돌아올 때면, 어김없이 아편 굴에서 뒹굴고 온 것처럼 역한 냄새가 비릿한 냄새와 함께 그의 코를 날카롭게 찌르듯 들어왔던 것이다. 그것이 피일 때도 있었고 다른 무언가일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가 모시는 소공작은 외출을 멈추지 않았다.
"공자님."
"응?"
집사의 부름에 모드레드가 고개를 돌렸다. 그는 막 씻고 나온 것처럼 얼굴에 물기가 남아 있었다. 향 주머니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비누 향기가 물씬 풍겼다. 문득, 제 주인의 눈이 빛난 것 같아 사용인이 긴장했다.
"감히 여쭙자면, 당분간 내기는 삼가시는 게 어떻습니까."
"왜ㅡ?"
해맑은 까르르 웃음소리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무언가 재미있는 걸 떠올린 모드레드는 사용인의 목에 자신의 두 팔을 얹듯 휘감았다.
"나랑 내기할래, 가웨인?"
"무ㅡ"
"내가 내기하면서 뭘 거는지 궁금한 거 아니었어? 지는 날도 분명히 있을텐데, 재산이 사라지지는 않잖아? 난 말이야..... 내 몸을 걸어."
'그리고 이 내기에서 NO는 없어, 가웨인.' 모드레드는 작게 속삭이면서 사용인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다음 순간, 사용인은 제 주인의 방으로 이끌리듯 들어갔다.
//(쥐구멍) -
379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39:42지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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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에키드나주 ◆B/WA/edw1M (qqPYG1COcY) 2021. 1. 17. 오후 12:40:12>>374 (이제 시작이에요)(소곤★)
>>377 (왈랄라츄릅츄릅랄라왈랄라쫩) -
381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40:39어머 모드레드...엄머....공자님....! 내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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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41:53>>381 모드레드: 쪼아!!!^ㅁ^
모드레드: 뭘 걸거야??^ㅁ^
암튼 몯렏이 내기를 하면... 대다수 저렇다... 재산과 명예 빼고 다른 것들... :3 -
383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44:43>>380 흐에에엙......(눅눅)
>>381 yz:하룻밤.
yz:제 하룻밤을 걸죠(?) -
384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xmiDv5xRSA) 2021. 1. 17. 오후 12:45:21" 그럼요, 그럼요. 아직 완벽하지 않죠. "
그야 당연히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았으니까, 에키드나는 그 말은 입안에서 뱉어내지 않고 머금은 체 고혹적인 미소를 지어보인다.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자신에게 몸을 맞대오는 이 아가씨를 어떻게 차례차례 무너트릴까 생각하면 벌써부터 몸이 떨려오는 것만 같았다. 저 높은 프라이드의 벽을 무너트리고 자신의 색으로 물들일 생각을 하면 손끝이 파르르 떨려오는 것만 같았다. 걱정이나 부담감이 아닌 고양감과 흥분의 떨림이었지만. 지금도 완벽하지 않다며 외치면서도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기에 더욱 더 짙은 미소를 지어보일 뿐인 에키드나였다.
" 이제 한결 편해보이시네요, 아가씨. 방금 전까지는 굉장히 답답해 보이셨거든요. 아가씨는 이런 거추장스러운 것들에 옭아매여 있으실 분이 아닌데. "
드레스를 풀어주고, 코르셋의 끈마저 풀어낸 에키드나는 한결 편안해진 듯 한숨을 내쉬는 지젤의 새하얀 등을 가느다란 손가락 하나를 펴선 살며시 쓸어내리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한꺼풀 한꺼풀 벗겨낼 때마다 먹음직스러운 먹잇감이었다는 것이 에키드나에게 확실해지고 있었다. 역시 자신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해졌으니까. 이런 먹잇감을 눈 앞에 두고 그저 입술만 훑는 것은 하나 하나 공을 들여 맛을 보고 싶은 예술적인 포식자의 일면이 분명했다.
" 그러면 이번엔 아가씨의 몸을 풀어드리고 싶은데 괜찮겠습니까? 마사지라는 좋은 것이 있답니다. "
말은 물어보는 물음이었지만, 이미 에키드나의 몸은 움직이고 있었다. 지젤의 손에 들고 있던 와인잔을 조심스럽게 뺏어든 에키드나는 테이블에 올려두곤, 스르륵 자연스럽게 쇼파 위에 지젤이 엎드리도록 만드려 한다. 이미 드레스라는 껍질이 한겹한겹 벗겨져 나간 지젤이였기에, 분명 에키드나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엎드렸다면 자연스럽게 에키드나가 그 몸 위에 조심스럽게 올라앉았을 것이다. 그리곤 살며시 부드러운 두 손을 지젤의 상체 곳곳을 깃털로 살살 간지럽히듯 매만지며 작게 웃음소리를 흘렸을 것이다.
" 아가씨의 몸이 긴장에 여기저기 굳어있는 것 같은데, 아가씨의 기사로서 이걸 가만둘 수 없으니.. 제가 조금 풀어드리겠습니다. "
하고 속삭였을 것은 확실했다. 물론 지젤이 거부하려고 했더라도 살살 귓속에 '분명 이것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실 겁니다.' 하고 속삭여가며 지젤을 설득하려 했겠지만. -
385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46:42(팝콘 암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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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에키드나주 ◆B/WA/edw1M (2IHyv2x0s2) 2021. 1. 17. 오후 12:47:37>>385 (커피 가져다드림)(와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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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48:31>>386 (축축해짐)(커피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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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49:54>>3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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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51:12>>388 본편에서는 절대로 하지않을 싼마이 대사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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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56:49>>389 AU에서는 하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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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12:57:55아아악 에키주 죄송한데 한.. 40분에서 한시간 정도 자리 비워야할 것 같아요ㅠㅠ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요 으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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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59:02다녀와 지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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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에키드나주 ◆B/WA/edw1M (NgKx1w3uqo) 2021. 1. 17. 오후 12:59:15느긋하게 주새요 지제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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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2:59:48>>390 (움찔)
au what ia yz:귀족답지 않다구요? 태생이 평민이며 용병이라 귀족 예법은 모릅니다. 그래도 하나는 알지. 날 원하면 원한다고 해요. 그럼, 하루 정도는 당신에게 내어드릴게.
(합니다.) -
395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00:09지젤주 다녀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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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00:21오호. ..... AU와이즈와 만나서.... 내기하기.....(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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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01:53>>396 엙? ? ?ㅋㅋㅋㅋ 공자님과..내기하기...메모 체크.
저 대사의 디폴트 표현값은 나른함이에요. -
398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06:44오호라 나른한 와이즈로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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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1:09:36나른하고 권태롭고 무기력하고 의욕없는 yz에요(뭔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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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14:34그것이 와이즈의 매력이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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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1:15:33.....(부끄러워서 구겨진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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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일모드주 (dt4GiyEz3k) 2021. 1. 17. 오후 1:20:42(((구겨진 와이즈주 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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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1:21:07느아아아앍.....(펼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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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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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1:23:01으쓱하는 파이리 너무 귀여워잉..: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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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23:27맞워... 파이리 넘모 귀여운 거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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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1:25:17포켓몬 1세대 너무 귀여운 것이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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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캡틴 (rTcR914vGw) 2021. 1. 17. 오후 1:31:29다음판 이미 세워두고 갈게!!! 사랑해 모두들..!!!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874/recent -
409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33:56캡틴 어서오구 언제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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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1:34:15캡틴 감사해요 사랑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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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35:06맞아 1세대 애들 너무 좋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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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1:41:04세대를 거듭할수록 점점 포켓몬들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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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44:42썬문의 충격 잊지모태.....(흐릿)
아 그러고보니까 포켓몬 진단 있던 거 같은데.... 다녀올게! -
414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1:46:45포켓몬 모드레드의 종족값
https://kr.shindanmaker.com/chart/682441-ed651b2bba2cfcfbf7d1e2e82655e223f2242931
타입 : 강철/고스트
특성 : 프렌드가드
알 그룹 : 부정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82441
특공과 스피드 외에는 쓸모 없잖아 이거.... -
415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1:47:52와 포켓몬 진단....! 일단 특공과 스피드여도 괜찮지 않..나요...? 사실 제가 포켓몬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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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05:27강철과 고스트 타입 공격이 아니면, 아마.... 다른 포켓몬에게 빚맞히는 걸거야...(흐ㅡ릿)
와이즈 진단도 보고 싶다!!!! -
417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07:08포켓몬 와이즈 지킬의 종족값
https://kr.shindanmaker.com/chart/682441-c504a47bb47c798812a5d9b71fd58fa83e06ba08
타입 : 바위/바위
특성 : 발광
알 그룹 : 드래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82441
그래서 가져왔지요:3 hp 머선일이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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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지젤 - 에키드나 (XEOgMoCt9c) 2021. 1. 17. 오후 2:07:30" 응.. 으응? "
대답은 했다지만 지젤은 이미 정신이 어디 다른 곳으로 가버린마냥 그저 손길이 닿는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대로 소파에 엎드리게 되었고 느리게 눈을 깜빡였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은 살결을 쓰는 손길에 사라졌고 지젤은 간지럽다며 웃음소리를 흘렸다. 간지러운데, 분명 간지러운데. 지젤은 어느 순간부터 아랫입술을 물고있었다. 몸이 뜨거워지는 기분, 정신이 몽롱해지는 기분, 왜인지 모르게 초점이 흐려지는 기분. '잠깐만!'하고 다급하게 외치며 몸을 돌려누웠다.
" 그만, 그만할래. 그만하고싶어.. 여기저기 이상한 기분이라.. 그만할래.. "
지젤은 조금씩 울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억울했다. 몽롱하고 정신이 없는데 그리고 무엇인가를 원하고 있는데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가 없었으니까. 하고싶은 것은 모두 하며 살았고 가지고 싶은 것은 모두 가지며 살았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기에 지젤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억을 곱씹었다. 조금이라도 이 기분이 해소되었던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내려고 했다. 아, 그러니까. 지젤은 두 손을 올려 에키드나의 볼을 잡았다.
" 가까이, 이리 가까이와. 몸을 낮춰. 네가 모시는 사람으로써 명령하는거야. 당장 몸을 낮추고 이리 가까이와. "
와인을 넘겨받을때 잠깐이나마 그 기분이 해소되었던 것을 지젤은 기억해냈다. 그렇게해서 이 억울한 기분이 해소된다면 몇 번이고 다시 해줄거야. 나는 원하는 것은 무조건 손에 넣는 사람이니까. 에키드나가 곱게 자신의 이끌림을 따라온다면 지젤로서는 처음으로 누군가와 입술을 겹칠 생각이었다. 처음이기에 많이 서툴고 원하는 것은 모두 갖고 싶어하는 오만함이 있기에 조금은 거칠게. -
419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08:33지젤주 어서와요~~:3 au지젤.. 매력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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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11:25HP높아!!!!
지젤주 어서와!!! -
421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13:42아니 누가 바위타입 아니랄까봐 hp가ㅋㅋㅋㅋㅋ탱커야? 탱커냐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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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21:36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괜찮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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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23:05(알 그룹이 뭘까)(발광을 빛을 낸다의 그 발광이 아니라 미쳐날뛰는 발광으로 봐버린 사람.) 밸런스 좋은건가요? 으응..:3(역시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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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27:40은근 어려운 게 많으니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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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28:45포켓몬 게임 하시는 분들 저런 거 다 계산하시면서 한다는 걸까.. 세상은 넓고 어려운 것은 더 많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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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kKZsDyAxiA) 2021. 1. 17. 오후 2:33:00오묘한 대답이었지만, 에키드나는 승낙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아니, 애초에 지젤의 의견은 들을 생각이 없었던 것처럼 지젤을 엎드리게 한 체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간지럽다며 웃음소리를 흘리는 지젤의 새하얀 피부를 어루만져주며 안마를 이어갔고, 뭉쳐있는 곳을 아프지 않게 요령좋게 풀어나가며 부드럽게 매만져나간다. 서로의 숨결이 흘러나가는 소리만 들려올 뿐, 그 외에는 종종 피부를 어루만지며 들려오는 자그마한 소리만 울려퍼지던 방안에 다시 목소리가 울린 것은 마사지가 진행된지 꽤나 시간이 흘렀을 때였다.
" 아가씨께서 그만하시고 싶으시다면 그만 하는 것이 좋겠지요. "
에키드나는 다급하게 몸을 돌려 눕곤 그만하라는 말을 하는 지젤을 그 위에 살며시 올라앉은 체로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체, 속삭이듯 말한다. 지젤의 등과 팔, 어깨를 안마하던 손은 지젤의 눈에 들어오는 곳까지 올라와 손가락을 장난스럽게 움직여보였다. 마치, 지젤의 말에 따라 얌전히, 그리고 순순히 떼어냈다는 것처럼. 그러다 지젤의 손이 자신의 두 뺨에 닿았을 때, 에키드나는 입꼬리를 더욱 끌어올렸다.
" 예, 아가씨 - 그것이 아가씨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 "
에키드나는 망설임없이 지젤의 말에 따르는 것처럼 몸을 낮춰서 얼굴을 가까이한다. 정말이지, 쉬운 아가씨다. 이렇게 파고들기 쉬운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만큼 매력적인 아가씨니까, 그 맛을 좀 더 맛보고 싶었다. 에키드나는 그래서 자신의 볼을 잡고 입을 맞추려는 지젤에게 끌려가듯 고개를 숙이는 에키드나였지만, 분명 마지막에 입을 맞추는 것은 에키드나가 본연의 뜻대로 입을 맞췄을 것이다. 그 미묘함을 몽롱한 지젤은 알지 못했겠지만
입을 맞춘 순간, 지젤이 리드를 하는 것처럼 거칠게 다가왔지만 에키드나는 그것을 지젤이 리드를 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그 움직임에 맞춰주면서도, 자연스럽게 지젤을 일방적으로 탐하기 시작한다. 쉬어갈 틈도 주지 않고 능청스럽게 그 입맞춤을 한참을 이어가며 살며시 지젤의 새하얀 두 팔을 어루만져주는 것은 더욱 더 지젤의 감각이 예민해지게 만드려는 것이겠지.
" .... 바라던 것이 이것입니까? ★ "
입술을 떼어내곤 둘 사이에 이어진 새하얀 실을 혀로 훑어 맛을 보며 매혹적인 미소를 지어보인 에키드나가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작게 흘리며 속삭였다. -
427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37:56(팝콘 함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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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느베야주 (O9nX1UvA.o) 2021. 1. 17. 오후 2:38:59(함냐냐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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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39:41(깜짝) 느베야주 언제 오셨어. 어서와요~~~:3 와랄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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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느베야주 (O9nX1UvA.o) 2021. 1. 17. 오후 2:41:36틈틈이 관전하고 있었답니다! 왈랄ㄹ라... 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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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42:22? ? ? 왜 왈왈..(쓰담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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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OLg3fF4u6o) 2021. 1. 17. 오후 2:42:33>>427 >>428 ( 두 분 돌 옴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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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44:01갱신이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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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45:13>>432 돌..돌이요???:0
아니 모드레드주 또 죽어가셔..허어잉 괜찮으세요? -
435 돌이 된 느베야주 (O9nX1UvA.o) 2021. 1. 17. 오후 2:46:44몯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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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46:57내가 내 몸상태를 가늠할 수가 없어ㅋㅋㅋㅋㅋㅋㅋ 왜..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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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47:12느베야주 돌이 되엏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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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48:38느베야주 왜 돌이 됐어ㅋㅋㅋㅋㅋ귀엽게..(와랄랄라)
>>436 앗엇앗.. 모드레드주...;^; -
439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Tv2IDskTp.) 2021. 1. 17. 오후 2:49:05볼이요 ㅋㅋㅋㅋㅋ ★ 오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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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50:17버스 탑승할 때마다 체온이 높으니 강제로 오늘 휴식.. 당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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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50:58으에에엙..(볼 냠냠됨) 허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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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53:11아아앗 와이즈주 ....(토닥토닥)
괘, 괜찮아...!!! 나도 전에 일하려고 적외선 체온계로 체온 쟀더니 나보고 인간이 아니랬어...!!!!(토닥토닥) -
443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55:11>>442 체온이 얼마나 낮으셨길래...? 일단 쉬니까 좋기는 해요. 응 너 무 좋 아...(은은) 세번 쟀는데 세번 다 얄짤없이 37도를 웃돌 때의 그 짜릿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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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57:3826~29 그 사이였을걸 아마..... :3 원래 이상체온이면 이상체온이 감지되었습니다. 이러는데 갑자기 내 체온 재더니 "인간이 아닙니다"... 왜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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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58:32아픈 건 아니지 와이즈주...?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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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느베야주 (O9nX1UvA.o) 2021. 1. 17. 오후 2:58:57>>444 아니 인간이 아닙니다??? 네??... 몯주..(꼬옥)(핫팩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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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2:59:31? ? ? ? 모드레드주...? 어...AI세요?(대체) 으으으응 시간이 붕 떴으니 이 기분으로 찬찬히....멀티를 해볼까..:3c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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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2:59:52그야...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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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느베야주 (O9nX1UvA.o) 2021. 1. 17. 오후 3:00:31>>447 저는 밖이라서.. 오늘 생각보다 쌀쌀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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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3:00:40악 도중작성.. .그 때 일했던 곳이 산 중턱이었구... 그래도 실내였는데....
상사와 사장님이 그렇게 빵터진 거 처음 들었어... 그대로 뛰쳐나가고 싶었...(흐릿) -
451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00:50>>445 :3...제가 제 몸 아픈 걸 잘 몰라요. 원래 겨울에는 늘 체온이 오락가락하기도 하고, 평소에도 미열 계속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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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3:00:59멀티라면 내가 있다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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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01:48(이러다가 또 언제 기력이 떨어질지 모르니 포기하자..)(드러눕기) 느베야주 오늘 쌀쌀하다는데 따뜻하게 입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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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02:35모드레드주 일모드셔서..일단 기분과 기력은 동일선이 아니니...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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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AI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3: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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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AI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3:03:22느베야주 오늘 추우니까 핫팩 있으면 쟁여놓자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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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04:09>>455 ㅋㅋㅋㅋㅋ모드레드주 귀여워 (꼬오옥) 체온이 높은데 손발은 차요:3 여름에는 죽어버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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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AI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3:05:10아앗 여름에 진짜 힘들겠다....!!!(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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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AI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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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06:21여름에는 포도당염분 알약이 필수에요..땀 엄청 흘려서 탈진 상태가 반복되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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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07:08>>459 으으응 귀여워잉..(꾸와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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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모드주 (spq6DI6SvQ) 2021. 1. 17. 오후 3:10:10아이고... 고생이 많네...8ㅁ8 여름이 가장 버티기 힘즐겠구나 진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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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13:07진짜 여름에 살 쏙 빠졌다가 겨울에 야금야금 채워놓고 그러는데ㅋㅋㅋㅋㅋOTL (말없이 머리 박고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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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일모드주 (spq6DI6SvQ) 2021. 1. 17. 오후 3: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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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18:03아..눈 예보..또 눈...(죽은 눈) 밤에 엄청 춥다니까 여러분들 창문 꼭 닫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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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일모드주 (spq6DI6SvQ) 2021. 1. 17. 오후 3:19:44눈.... 내일 출근 우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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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3:25:42혹시혹시혹시혹시... 에키 뺨싸다구 한 대 때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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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3:26:01지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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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3:26:2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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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29:26지젤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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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3:31:46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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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31:51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아침까지 눈이라는데...(죽어버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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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36:10>>471 와랄랄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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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lbx.VavsXI) 2021. 1. 17. 오후 3:38:23>>467 어머머 지제루가 에키 뺨을 때린데요!! (본편지제루한테 이르기) ★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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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40:01중세 au what is yz...본편 관계랑 그대로 가져갈지 고민이네요. 에키드나랑 관계는 어떨지..(용병출신 후작님과 기사는 어떻게 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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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일모드주 (spq6DI6SvQ) 2021. 1. 17. 오후 3:40:43죽겠... 죽겠...... ㅇ(-(
다녀올게 ㅇ)-( -
477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41:15모드레드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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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xmiDv5xRSA) 2021. 1. 17. 오후 3:41:17>>475 같이 전투라도 하면서 알게 되어서 ... 서로 즐길걸 즐겼다던지(??) 이러면 비슷할 것 같기두 하구요? 물론 신분차가 존재하니까 이번엔 에키가 아랫사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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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44:07>>478 명예 없이 사람을 죽이는 용병의 검이랑 명예를 가지고 사람을 지키는(?) 기사의 검을 비교해본다던가 하면서 알게됐을까요?:3 즐길걸 즐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중세 yz여서 차마 아니야 할 수 없다.) 후작한테 그런거 없다..: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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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에키드나주 ◆B/WA/edw1M (xmiDv5xRSA) 2021. 1. 17. 오후 3:47:15>>479 명예..명예....명예는 다른기사한테 찾아야 하겠지만..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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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49:50>>480 에키드나 소문이 알음알음 퍼져있다면 후작의 귀에도 들어갔을테지만(?) 그게 아니면 모르지 않을까요. (물론 이 생각은 몇시간 뒤에 사라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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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에키드나주 ◆B/WA/edw1M (oB47QlZEbo) 2021. 1. 17. 오후 3:51:21>>4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교계에도 뛰어드는 에키니까 만날 가능성은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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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53:25>>482 검 말고 사교계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어보이는 후작과 만나는 게 제일 낫겠네요. 소문들 듣다가 피식, 웃으면서 여식들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개망나니를 말이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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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에키드나주 ◆B/WA/edw1M (UfCVFbmUoE) 2021. 1. 17. 오후 3:56:49>>483 그런 와이즈도 좋은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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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3:59:44>484 yz:...봤나요?(가운데 손가락 가림)(대체) 에키드나가 개망나니 후작을 어떻게 꼬드길지 궁금하네요. 스포당하고 싶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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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4:01:07그러고보니 지젤과 몯렏도 친구관계인 게 여전할까.... :3
어우... 죽다 살앟네... -
487 에키드나주 ◆B/WA/edw1M (uGdpTbTt1g) 2021. 1. 17. 오후 4:01:10>>485 안되요... 미리 말해주면 재미없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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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지젤 - 에키드나 (XEOgMoCt9c) 2021. 1. 17. 오후 4:03:52지젤은 떨어지기 싫다는듯이 고개를 가까이 가져갔다. 감싸들어오는 두 팔을 잡고 조금은 서툴고 조금은 거칠게 자신의 첫 키스를 이어가던 지젤은 고개가 딸려올라가며 입술이 떨어지자 지젤은 몽롱하게 풀린 눈으로 에키드나를 올려다보았다. 이것이 원하던 것이냐는 말에 지젤은 말없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은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원하던 것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있지만 그게 조금은 해소되는 느낌에 기분이 좋았는지 살짝 얼굴을 붉혔지만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지젤은 꿍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치워'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팔을 잡고있는 에키드나의 손을 쳐냈다.
" 정신차려, 내가 누군지 몰라? "
지젤은 작고 하얀 손을 들어 에키드나의 뺨을 때렸다. 짝- 하는 소리가 울렸고 지젤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에키드나를 바라보았다. 무엇이 불만이었는지는 말하지도 않았다. 그게 지젤이 살아온 방식이었으니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상대방이 알아서 제공해야한다.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게 무엇이던 가져와야한다. 지젤은 가만히 올려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사람, 그게 바로 나인거 알고있잖아. 그치? 네가 누구랑 있는지 까먹지마. "
작고 하얀 손이 다시 올라간다. 짝 하는 소리가 다시 울렸고 지젤은 한 차례 더 에키드나의 뺨을 때렸다. 소리가 제법 마음에 들었지만 지젤은 미소를 짓지 않았고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이 몸은 열기가 차올라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지젤은 손을 들어 자신이 두 번이나 때린 뺨을 쓰다듬다가 그대로 한 번더 짝 하는 소리와 함께 때리고 말았다.
" 고개내려. 자세 낮춰 에키드나. 자, 이리와. " -
489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4:04:01(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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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04:55허미 세상에 저게 뭐람....(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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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4:06:03지젤 무서워...
아 지젤주 지젤과 몯렏도 친구 관계인 건 여전할까?? -
492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06:47모드레드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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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4:07:27>>490 (하아아아아아아아앑) (옴뇸뇸뇸)
>>491 흠흠흠.. AU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
494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4:08:30>>490 몯렏을 극혐해도 되고??:3 사교회에서 밀회 자주 갖으니까:3 편한대로 해달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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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09:40>>493 느에에엙 난 맛없어요....! (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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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11:22사교계에서 밀회..어머 공자님..(두근) 모드레드도 여장 자주 하니까 yz가 남성복 입은 거 보고도 여자인줄 알겠죠 ? ? (갑자기 문득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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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4:11:29>>494 헉 혐관을 꽂기는.. 힘들어서.. 그냥저냥 얼굴하고 이름을 아는 사이 정도로 괜찮을까요? 지제루가 그렇게 막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친구가 아니라..
>>495 고것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옴뇸뇸뇸) -
498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12:31>>497 아니 내 의견은요...?;^; (기력 쪽쪽 빨림)(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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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SZdZ3qOxzs) 2021. 1. 17. 오후 4:16:07세번의 뺨을 때리는 소리가 울려퍼지는 동안, 에키드나의 두 눈은 서서히 열기를 머금고 지젤을 응시하고 있었다. 아아, 생각보다 건방진 아가씨였구나. 에키드나는 피맛이 나는 입안을 혀로 훑으며 입꼬리를 올려 웃어보였다. 혼내줘야지. 이렇게 건방진 아가씨는 혼을 내줄 필요가 있겠어. 에키드나는 그렇게 일부러 불을 붙이고 있지 않던 욕망에 망설임 없이 불씨를 던졌다. 불씨가 욕망에 내려앉고, 잠깐의 찰나도 필요없다는 듯 욕망을 불타기 시작했다.
" .... 아가씨"
지젤의 말대로 천천히 고개를 내리고 자세를 낮추며 에키드나는 나지막이 속삭였다. 그것은 물기를 머금고 있어서, 지젤의 시선에선 몇대를 맞은 에키드나가 굴복하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그저 욕망을 뱉어낼 것을 참아내고 있는 것 뿐이었다. 고개를 숙이고 지젤이 바라는 대로 입을 맞추는 듯 하던 에키드나는 망설임 없이 입을 맞췄다. 여기까지는 지젤이 바라던 것이 그대로 이뤄진 것일지도 모르지만, 입술이 겹쳐진 단 한순간만 그렇게 느껴졌을뿐, 그 뒤로는 더이상 지젤의 뜻대로 얽혀가지 않았다.
' 제가 제대로 된 입맞춤이 무엇인지 알려드리지요. '
에키드나는 그리 생각하며 더이상 지젤의 서툰 입맞춤에 응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지젤을 휘젓기 시작한다. 숨겨두고 있던 욕망이 서서히 지젤을 향해 쏟아지고 있었다. 더이상 서툰 그 몸놀림에 응해줄 생각이 없다는 듯, 그나마 남아있던 지젤의 이성마저도 녹여버리려는 듯한 열기를 띈 체 에키드나는 쉼없이 지젤의 입술과 자신의 입술을 겹치고 희롱했다. 거친 숨을 내뱉으며 어떻게든 벗어냐려 발버둥칠 것도 봐주지 않겠다는 듯, 천천히 손목을 감싸쥐곤 내리눌러 고정시킨 체로 지젤을 녹여간다.
" ... 지젤 아가씨, 즐거운 것을 바라신다고 하셨지요? 아가씨의 기사가 지금부터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지도 못 할 정도로 녹아내리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그것이 당신이 바라는 것이라면, 지젤에게 맞아 붉어진 볼을 한 체 에키드나는 한참을 입을 맞추던 것을 떼어내곤 엉망이 되어버렸을 지젤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속삭인다.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지만, 지젤보다는 한결 여유로웠기에 다시 한번 쉴틈을 주지 않고 지젤을 녹아내리기 위해 두사람의 입술을 겹친다. 온전한 생각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몰려오는 욕망이 얼마나 짜릿한 것인지 알려주겠다는 듯 거친 숨을 몰아쉬는 지젤을 쉴 틈도 주지 않은체 한참을 몰아세웠다.
두사람만이 남아있는 방에선 거친 숨소리만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괴로워 하는 한명의 숨소리와 욕망을 쏟아내느라 환희에 찬 숨소리가. -
500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SZdZ3qOxzs) 2021. 1. 17. 오후 4:16:39(팝콘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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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4:20:35>>496 그러지 않을까...!!! :3 기네비어도 "어라" 할 듯?:3
>>497 그 정도도 괜찮지!!:3 그럼 그렇게 알고 있을게! -
502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20:47OTL (기어가서 팝콘 집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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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21:33>>501 핫!!!:3 그렇군요! 기네비어도 어라 한데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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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4:26:22기네비어쟝도 남장을 자주 하니까 말이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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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28:11yz 키 큰편이 아니라서 티가 나긴 하겠네요. 남장이 아니라 드레스가 아닌 걸 선택한거기고 하고:3 기네비어 남장..너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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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일모드주 (spq6DI6SvQ) 2021. 1. 17. 오후 4:41:35이따가 돌릴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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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41:47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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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43:51(아니 맙소사 중도작성)(깜빡 졸아서 터치 미스했다.) 일단 저녁 먹구 나서 기력을 추스르고 난 뒤에 봐도 될까요? 모드레드주도 저녁 드시고..제가 기력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급작스럽게 기력이 아슬아슬해지면 못돌릴 수도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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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일모드주 (spq6DI6SvQ) 2021. 1. 17. 오후 4:48:41무리하지 말기다.. :3 일단 나도 지금 나아졌다 아팠다가 반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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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지젤 - 에키드나 (XEOgMoCt9c) 2021. 1. 17. 오후 4:49:07" 그렇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날 보면서 고개를 숙여. 자세를 낮춰. 네 위치를 알고 날 섬기란 말이야. 알겠어? "
지젤은 고개를 숙여오는 에키드나가 드디어 자신에게 완전히 굴복했다는 것으로 생각했는지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었다. 여차하면 한 대 더 때려줄 생각도 있었지만 그래도 굴복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지젤은 전해져오는 뜨거운 입맞춤이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를 지었다. 다시 정신이 어지러워지고 몽롱해져온다. 눈이 풀리고 초점이 흐려진다. 지젤은 이 감촉이 좋았다. 숨이 점점 차오르고 뜨거운 열기를 빼내고 싶다고 생각할 때 쯤 입술이 떨어졌고 지젤은 가만히 에키드나를 올려다보았다.
" 자,잠깐. 잠깐만. 너 눈이 조금 이상한데.. 야..! 야..! "
뭔가 잘못됐다고 지젤은 생각했다. 두 손목이 잡혔고 기사의 눈이 이상하게 보였다. 여전히 정신이 어지럽고 몽롱하여 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고 풀려있는 눈에 초점은 이제서야 돌아오기 시작했다. 무슨 눈빛이었더라. 지젤은 그 와중에도 생각을 이어나갔다. 먹이를 노리는 포식자의 눈빛. 언젠가 사냥을 나갔을 때 보이던 노련한 사냥꾼의 눈빛이었다. 지젤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그저 제 몸을 허락하는 수 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괴롭다던가, 아프다던가 하는 소리를 뱉거나 너무나도 뜨거운 숨을 뱉어내고 처음으로 울리는 맑은 교성을 지르는 정도가 지젤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손톱을 세워 에키드나의 등을 할퀴어 상처를 입히고 목을 물었다. 한 마리 고양이가 그러하듯이.
" ..... "
종국에는 처음 맛보는 강렬한 쾌락과 욕망의 불씨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에키드나의 목을 물고 우물우물 입술을 움직이던채로 정신을 놓아버려 그대로 온 몸의 힘을 풀었다가 천천히 돌아오는 의식에 눈을 뜨고 한 차례 자기 몸을 내려다 보았다가 눈을 들어 에키드나를 바라보며 달뜬 숨을 내뱉고만 있었다. 그리곤 힘 없는 팔을 들어 다시 뺨을 때리겠다는듯 천천히 올려들었다.
" 너.. 이게 뭐하는.. 짓이야.. " -
511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4:54:01>>509 네 모드레드주도 무리하지 마세요;^;
(어머)(일상에 팝콘) -
512 마르티네즈-에키드나 (g4EIIHK6h2) 2021. 1. 17. 오후 5:06:40"...그 말이 아니라 무슨 말을 하는지 이미 알면서."
괜히 자신만 나빠진 기분이 들어 여자는 손으로 얼굴을 쓸었어요. 귀청소는 무슨. 바보가 된 기분에 여자는 다리를 붙잡고 있던 손깍지를 풀었어요. 그대로 일어나서 식탁 근처에 있던 서랍정을 뒤지더니 귀이개와 휴지 한장을 꺼내들어 소파로 왔어요. 하지만 당신의 곁에 앉아 고개를 뉘이는 대신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았죠. 당신이 하는 말들을 들으며 작은 한숨을 내뱉었어요. 뻔히 보이는 수작이었지만 모른 척 해줄 용의는 있었죠.
"안 어울린다고 한 적은 없으니까 혼자 땅파고 들어가는 건 그만해요. 그래도 내 귀를 맡기진 못하지만요. 한번도 안 해봤다면서요, 잘못하면 긁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차라리 여기 누워요. 내가 해주는 걸로 만족이나 하고요. 여자는 티테이블에 휴지를 접어 놓아두았어요. 한 손에는 귀이개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허벅지를 가볍게 두드렸어요. -
513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5:07:23마르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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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VwhNsRqhLo) 2021. 1. 17. 오후 5:21:48한동안의 입맞춤을 끝내고, 자신의 등에 지젤이 낸 상처의 아픔이 전해졌지만 그정도 고통은 아무런 장애물도 되지 못했다. 오히려 더욱 더 에키드나의 욕망에 불을 피웠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에키드나는 받은 만큼 돌려주는 타입이었으니까. 그것이 같은 방식일지 어떨지 알 수 없어지만 돌려주려고 하려는 성격만큼은 분명 존재했다.
" 아가씨께서 즐겁게 해달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방금 전까지 꽤나 즐기셨던 것 같은데. 지금도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리고 계신 것 같고."
지젤이 뺨을 때리겠다는 듯 힘없이 든 손을 쿡쿡 웃으며 살며시 낚아챈 에키드나가 자연스럽게 그 손을 입가로 가져가 또다시 짜릿함을 느끼도록 부드럽게 입술과 혀를 열심히 놀려서 희롱하곤 능청스러운 답을 돌려준다. 지젤의 말대로 자신은 지젤이 지루하지 않고, 즐거울 수 있도록 욕망의 늪으로 끌어당겨, 몽롱한 낙원에 데려다주고 하고 있었으니까. 분명, 지젤의 말대로 움직이는 것은 사실일지도 몰랐다. 결국은 그것이 말장난이라고 할지라도.
" 아직 끝이 아니니, 고귀하신 아가씨께서는 얌전히 계시도록 하시죠. "
에키드나는 더이상 맞아줄 생각이 없다는 듯 자신의 흔적이 남아 번들거리는 지젤의 손에서 손을 떼어내곤 다시 손목을 쥔 체 쇼파에 고정시키곤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몇번이고, 지젤이 그만해달라고 외치는 것을 기대하듯 지젤을 다시금 희롱하기 시작한다. 방금 전보다 더 거칠고, 열정적이고, 더욱 많은 곳을 자극하고 희롱하면서 에키드나는 얼굴을 붉은빛으로 물들인다.
" 아가씨, 이것이 진정한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 자신이 다스리는 것이 아닌, 무력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몰려오는 쾌락에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당신께 무수히 즐거운 일만 가득해질테니까요. '
자, 더 해달라고 빌어보세요. 더 강렬한 기쁨을 선사해달라고 해보세요. 에키드나는 희롱하던 것을 중간 중간 멈추며 몇번이고 지젤의 귓가에 속삭였고, 그럴 때면 더욱 더 강렬한 쾌락을 지젤에게 선사하기 시작했다. 지젤이 제정신으로 사고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것처럼. 그 행동들은 집요했고, 강렬하게 지젤의 자그마한 몸에 쏟아져내렸다. -
515 크로엔주 (U5qOo.tLpI) 2021. 1. 17. 오후 5:24:15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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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5:25:09(어서오라는 인사 짤)(와랄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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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크로엔주 (U5qOo.tLpI) 2021. 1. 17. 오후 5:26:30다들 좋은 주말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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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B/WA/edw1M (RUyDWhapRs) 2021. 1. 17. 오후 5:27:44" 우와... 나 진짜 안 믿고 있어... "
이래뵈도 네 천사인데, 하는 중얼거림을 하며 일부러 모르는 척 해주는 마르티네즈에게 에키드나는 애교를 부리듯 말을 하면서 다시 슬금슬금 다가간다. 물론 정말 귀청소를 해주고 싶은 것도 사실이긴 했지만, 마르티네즈가 해주는 귀청소도 꽤나 솔깃한 제안이었기에, 결국 얌전히 마르티네즈의 다리를 베고선 얼굴을 마르티네즈의 배방향으로 돌린다.
" ... 이제 천사라고 안 부를거야? 물론 이름으로 불러주는 것도 좋긴 한데... 왠지 이름으로 부르는 넌 굉장히 차가워진 것 같아서.. 더이상 못 볼 것처럼 말하는 것 같아서. "
에키드나는 살며시 한손으로 마르티네즈의 옷을 붙잡은 체 조심스럽게 말한다. 귀청소가 시작하기 전에 이건 제대로 말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지, 중얼거리듯 말한 에키드나는 천천히 고개를 살짝 올려서 바라본다. 올망이는 붉은 눈동자가 마르티네즈를 바라보며 약한 빛을 낸다. 그런 미래는 바라지 않는다는 듯, 방금전에 자신이 한 것은 용서해달라는 듯 자그마한 손으로 마르티네즈의 옷을 쥔 체 조심스레 응시할 뿐이었다.
" ...내가 잘못 했어... 응? " -
519 YZ주 (LLMjrV4Nfs) 2021. 1. 17. 오후 5:28:16좋은 주말이에요. 크로엔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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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지젤 - 에키드나 (XEOgMoCt9c) 2021. 1. 17. 오후 5:38:06" 히이이.. "
지젤은 때리겠다고 올린 자기 손을 보란듯이 희롱하는 에키드나를 보며 우는 것인지 웃는 것인지 모를 소리를 냈다. 어느샌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 촉촉해졌고 눈을 꼭 감으면 한 방울이 얼굴을 타고 옆으로 흘렀다. 고귀하신 아가씨께서는 얌전히 있으라는 말에 지젤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그리고는 두 팔을 들려고 했으나 꼭 잡힌 팔은 움직일 생각을 안하고 있었고 힘에 부쳐 움직이지도 못했다.
" 고개를 숙여.. 자세를 낮춰 에키드나.. 이리와. 이리.. 가까이 와.. "
키스하고싶어. 지젤은 그렇게 생각했다. 이 원인도 알 수 없는 이상한 쾌락에서, 그리고 무언가가 끓는 듯한 채워지지 않는 욕구에서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에키드나 뿐이었으니까. 지젤은 입술을 앞으로 내밀며 고개를 들었다가 이내 다시 툭 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원하는 것은 전부 가져야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단순한 것 하나도 가질 수가 없다. 아직도 가슴 깊은곳에서부터 무언가가 끓어오르는 기분이었다. 채우고 싶지만, 이걸 채웠다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것만 같은 이상한 기분에 지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 잠깐만..! 그,그만! 그만하라니까! "
또 다시 그 시간이 찾아온다. 지젤은 괴롭다던가, 그만하라던가 따위의 소리를 늘어놓으며 밤 하늘에 은하수를 뿌리듯 맑은 소리를 흘렸다. 분명 그만하라고 했던 자신일 터인데 지젤은 중간중간 자신을 희롱하는 손길이 멈출때마다 멈추지말아달라고 애원하듯 말했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젤은 알 게 뭐냐고 반문했다.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는 것은 지젤의 특권이었으니까. 지젤은 이리 가까이 오라고 먹먹한 소리로 말하며 에키드나를 끌어안고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이빨을 세우지 못하고 에키드나의 목을 물었고 한 참이나 오물거리다가 다시 쇼파에 쓰러졌다. 촉촉한 눈망울을 통해서 기사가 보인다.
" 키..스해줘.. 에키드나.. " -
521 에키드나주 ◆B/WA/edw1M (UfCVFbmUoE) 2021. 1. 17. 오후 5:45:36답레는 밥먹고 와서 올릴게요, 지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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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5:47:18천천히 느긋하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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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퇴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5:55:4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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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캔 - 모드레드 (Bjbai/oYK.) 2021. 1. 17. 오후 5:56:40" 맞아요. 신비롭죠. 그래서 파란 장미는 자주 드리지 않는다구요? "
장미를 매만지는 모드레드를 보며, 그는 쿡쿡 웃었다. 어쩌면 사람들은 다른 꽃보다는 오히려 그의 이런 마술과, 신비로운 파란 장미 덕에 찾아오는걸지도 몰랐다. 자신의 꽃집이 인기가 많아진다면 좋은 그로써는, 이런 좋은 영업용 기술을 쉬이 알려줄 수가 없었다.
" 아하하, 네. 예쁘네요. "
역시 자매라고 해야할까... 눈앞에서 보이는 콩트같은 분위기에 그는 웃음을 흘렸다. 사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어느쪽이냐 하면, 좋아보이지만? 저렇게 허물없이 대할 수 있는것도 사이가 좋으니 가능한 일일테다.
" 자주 오신다면 저야 좋죠. 매상좀 쭉쭉 늘려주세요? "
그래봤자 꽃 한두송이 정도야, 돈이 그렇게 되는것은 아니다. 꽃집을 한다고 해도 입에 풀칠할 정도.... 이지만 그는 다른 일을 병행하니 돈이 부족할 일은 없었다. 그걸 다른사람에게 들킬수야 없으니, 이런 말로 얼버무리는 것이다.
" 다음에 오실때는 더 재밌는 서비스도 얹어드릴테니까요? " -
525 캔주 (Bjbai/oYK.) 2021. 1. 17. 오후 5:56:59나도 갱신! 다들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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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퇴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5:57:48어서와 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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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크로엔주 (U5qOo.tLpI) 2021. 1. 17. 오후 6:10:33요즘 기력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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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퇴근모드주 (uaqNAzFucc) 2021. 1. 17. 오후 6:11:19답레 집 가서 줄게 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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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rojusVWxgE) 2021. 1. 17. 오후 6:27:57지젤이 우는지 웃는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는 것을, 에키드나는 그저 즐겁다는 듯 입꼬리를 한껏 올린 체 바라본다. 눈물을 흘리는 고귀한 아가씨라, 분명 흔히 볼 수 없는 장관임이 틀림없었다. 이런 장관을 홀로 독차지 하고 있다는 감각이 에키드나를 더욱 더 강한 고양감에 취하게 만들어갔다. 좀 더, 좀 더 이 귀중한 광경을 독차지 하고 싶다는 욕망을 불태우면서 지젤을 붉은 눈동자로 바라본다.
가까이 와달라며 입술을 내미는 지젤에게는 고개를 살살 저어보일 뿐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부터 움직이는 것은 오롯이 자신의 마음이었다. 지젤은 이미 자신을 움켜쥘 위치에서 떨어진지 오래였으니까. 지금은 그저 욕망에 휩싸인 체로 어찌할 줄 모르는 몸을 자신에게 매달릴 뿐인 어리숙한 아가씨에 불과했다. 그런 지젤을 에키드나는 손쉽게 편하게 만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마음까지 자신으로 물들여서 자신에게 매달리는 것밖에 모르는 아가씨로 만들 생각이었으니까.
" 좋으면서 그렇게 말할 필요가 없답니다. "
이미 당신의 소리로 알고 있으니까요. 에키드나는 그만하라는 지젤의 말에도 멈추지 않고 맘껏 희롱하고, 탐하며 지젤을 자신으로 물들여갔다. 애원하는 그 목소리와 숨소리가 달콤하기 짝이 없어서 멈춘다는 선택지는 에키드나의 머리 속에 생겨날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뺨도 몇번인가 내어주었으니 그정도면 꽤나 많은 배려를 해줬다고 생각했다.
" ... 키스를 바라십니까, 아가씨? 그러면 이젠 제 말만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착한 아가씨가 되어야 합니다. 제 손길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무조건' 따르면 아가씨는 지금의 기쁜 감각을, 몽롱한 감각을 몇번이고 얻을 수 있답니다. 키스 해주세요, 기사님, 이라고 해보시겠어요? "
에키드나는 붉은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목덜미를 오물거리다 쇼파에 쓰러지듯 누워버린 지젤을 내려다보며 자그맣게 속삭였다. 온전히 이곳은 두사람의 공간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에키드나만의 공간이었다. 저 앞의 웨이터도, 이 건물도 모두 에키드나가 자신의 취미를 위해 만들어둔 공간이었으니까. 지젤은 순진하게 거미가 쳐둔 거미줄에 자연스럽게 뛰어들어 옭아매진 것 뿐이었다.
애를 태우듯 손가락으로 살며시 지젤의 입술을 매만져주며 '얼른 말해보세요, 아가씨' 하고 속삭인 에키드나는 후후, 하는 즐거운 미소를 흘린다. 나머지 한손은 지젤을 애태우듯 잡고 있던 손목을 깃털로 쓸어내리는 것처럼 손가락 끝으로 살살 매만져줬다.
" 안 그러면 앞으로도 이렇게 어찌해야할지 모를 몸으로 괴로워 해야한답니다? " -
530 YZ주 (w333Ogep4Y) 2021. 1. 17. 오후 7:11:50갱..신...해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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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8:24:27아이구 깜빡 졸았다.. 금방 답레 달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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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8:25:30(지젤주 뽀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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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p0myRCGe52) 2021. 1. 17. 오후 8:29:36앗, 느긋하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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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8:32:43(골골골)OTL 오신분들 모두 어서와요. 죽겠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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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지젤 - 에키드나 (XEOgMoCt9c) 2021. 1. 17. 오후 8:35:18" 이..게 진짜..! "
이미 정신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을만큼 몽롱했으며 초점이 풀린 카메라처럼 눈 앞이 흐리게 보이는 것만 같았다. 지젤은 작은 입술을 벌리고 달뜬 숨을 뱉어내다가 에키드나가 하는 말을 들었다. 무조건적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착한 아가씨. 지젤은 그런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지젤은 명령을 듣는 쪽이 아닌 하는 쪽이었고 부탁을 하는 쪽이 아닌 받는 쪽이었다. 평생을 살아오면서 인생의 진리라고 할 만한 것들은 그런 것들이었다. 지젤은 떨리는 손을 들어 에키드나의 뺨을 때렸다. 아니, 그저 얌전히 손을 올리는 정도였다. 힘이 들어가지 않았으니까.
" 내가.. 누군줄 알고.. "
손이 느리게 떨어졌다가 다시 깃털처럼 뺨에 내려앉는다. 원래 생각대로라면 다시 짝 소리가 나게 때릴 생각이었지만 팔은 물론이거니와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이 이상한 기분. 온 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다던가 알 수 없는 이상한 것이 가슴 속에서 끓어오른다던가 하는 것들. 괴로웠다. 지젤은 온 몸으로 괴롭다는 감정을 표현했지만 눈 앞의 기사는 그걸 그리 쉽게 풀어줄 사람이 아니라는 것 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라는 말이겠지. 지젤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 ... 기사님.. "
눈물이 그렁그렁해져 촉촉한 목소리로 웅얼거리면서 지젤은 말했다. 하고싶은 것은 무엇이던 한다. 가지고 싶은 것은 무엇이던 가진다. 지젤은 그렇게 살아왔다. 그리고 이 알 수 없는 욕구를 해소해준다면, 그리고 아까처럼 구름위에 떠다니듯이 기분좋게 해준다면 그리고 이 괴로운 몸을 풀어줄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 지젤은 생각을 마쳤는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키스해주세요, 기사님. " -
536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8:35:38>>534 (옴뇸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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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8:36:56>>536 으에엑...(옴뇸뇸당해버림) 흙흙..이게 무어야..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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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8:37:37>>537 美味! (옴뇸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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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8:38:33>>538 (아냐 나 맛있지 않아...)느에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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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이름 없음 (XEOgMoCt9c) 2021. 1. 17. 오후 8:39:15>>539 고것은 아까도 말했던 것처럼 제가 정합니다 (옴뇸뇸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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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8:40:51앗 내 나메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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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8:43:24ㅋㅋㅋㅋㅋㅋㅋㅋ지젤주 나메 실종되셨어..아니아니 선생님 제 의견은 좀 들어주세요. 이것은 맛있는 맛이로구나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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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8:44:37집!!!! 지이이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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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kKZsDyAxiA) 2021. 1. 17. 오후 8:46:07힘이 들어가지 않는 듯, 자신의 뺨을 때리려는 듯 다가오는 지젤의 손이 그저 힘없이 뺨에 내려앉는 것을 느끼며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애초에 그럴 것이라고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태연하고 덤덤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다. 그것은 분명, 더이상 지젤이 에키드나의 위에 머물러 있지 못한다는 사실을 똑바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세우려고 중얼거리는 말에 아무런 말도 돌려주지 않고 내려다보고 있는 에키드나는 묵묵히 입술을 깨무는 지젤을 바라보다 이내 천천히 촉촉해진 눈으로 들려주는 목소리에 입술을 열었다.
" 예, 지젤 아가씨. "
물기에 젖어서, 달아오른 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바둥거리는 지젤이 울먹이며 자신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제서야 에키드나는 매혹적인 미소를 지어보이며 속삭였다. 자신의 말을 따르면, 지젤의 몸을 물들이는 그 정체 모를 기분을 풀어주겠다는 듯 천천히 손을 내미는 듯한 속삭임이었다. 지젤은 몽롱하게 풀어진 눈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던 말을 했고, 에키드나는 그제야 천천히 몸을 숙여 거리를 좁혀갔다.
" 알았어, 지젤. 지금 널 갑갑하게 만드는 것들, 어쩔 줄 몰라하게 만드는 것들.. 내가 싹 날려보내줄게. 그걸 해줄 수 있는 건 오직 나 하나니까. "
에키드나는 지젤의 귓가에 그렇게 속삭이며, 부드러운 귓볼을 오물거린다. 그리곤 천천히 고개를 떼어낸 에키드나는 망설임없이 입을 맞추곤 격정적으로 지젤을 탐하기 시작한다. 더이상 머뭇거릴 것도 없었다. 이미 지젤의 마음은 꺾인지 오래니까, 다음은 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는 것만 남았다. 그렇기에 지젤에게 여유를 줄 생각이 없었다. 쉼없이 몰아붙여서, 더이상 이 방으로 들어오기 전의 지젤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드려고 했다.
그렇기에 에키드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젤에게 쏟아붙기 시작했다. 더이상 술도 안주도 관심 밖의 일이었다. 벽에 걸린 등불의 양초가 얼마나 녹아내리는지 모를 시간동안 에키드나는 먹이를 맛보는 거미처럼 지젤을 옭아맨 체, 쉼없이 자신의 욕망을 토해냈다. 지젤이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을 깊은 곳까지 파고든 에키드나는 처음 입을 맞추던 때와는 그 길이가 한참 줄어든 양초를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곤, 자신의 아래에 자신이 선사한 쾌락 속에서 헤엄치고 있을 지젤을 내려다본다.
" ... 어땠어, 지젤? 살면서 이런거... 느껴본 적 있어? "
에키드나는 반짝이는 입술을 훑으며 천천히 지젤의 뺨을 손 끝으로 어루만진다. 분명 지젤이 한껏 예민해져 있을 것을 알면서도 에키드나는 어루만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 조금 완결형이 들어가버렸는데 불편하면 말해주세요! -
545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8:52:49모드레드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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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8:52:53사교파티에 나갔던 아가씨가 여기사랑 눈이 맞아서 돌아왔습니다! 같은 소설 제목이라던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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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8:54:23모드레드주 오셨구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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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8:54:47>>546 라는 제목의 소설 추천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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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크로엔주 (U5qOo.tLpI) 2021. 1. 17. 오후 8:56:00((일상 맛집이다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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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8:57:24어서들오세요~~~:3 일상 맞집.. 인정하는 바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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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8:58:50크로엔주 어서와!
일단은..ㅊ일상 구하고.... 답레 써오고.... 잡무도 좀.. .하고.... -
552 에키드나주 ◆B/WA/edw1M (SZdZ3qOxzs) 2021. 1. 17. 오후 8: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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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8:59:27더불어 카피페에 등장 원혀!!! 하는 분 있는지 희망 구합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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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8:59:36아니 모드레드주..무리하지 마세요;^; 다녀오시구.. 아까 한 두시간 졸았더니 몸이 축 처지네요...: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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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9:00:13>>553 네 선생님 우리집 개망나니는 편하게 써주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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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에키드나주 ◆B/WA/edw1M (11Kru/aTBY) 2021. 1. 17. 오후 9:00:54>>553 에키는 열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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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9:02:05내일까지 일하면 모레와 글피는 쉬니까......
사실 통증이 갑자기 사라져서 오? 하고 있지만 말이야.... :3 -
558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9:06:35그래도 통증이 사라지셨다니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이틀 푹 쉬시고 재충전하시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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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지젤 - 에키드나 (XEOgMoCt9c) 2021. 1. 17. 오후 9:08:01정신이 몽롱해졌고 두 어번인가 정신을 잃었었다. 잃었던 정신을 어떻게 찾았는지를 생각해보면 욕망이 해소되어가면서 잃은 정신을 더 큰 자극으로 깨워내는 방식이었어서 종국에 지젤은 완전히 지쳐 간신히 숨만쉬게 되었다. 지젤은 눈을 돌려 양초를 찾았다. 방에 들어올때만해도 꽤나 큰 사이즈였는데 어느새 손가락 길이만큼 짧아져 있었다. 얼마나 긴 시간이 지났는지 대충 가늠이 되었고 그 긴 시간동안 자신이 얼마나 많이 희롱당했으며 얼마나 많은 절정을 맞이했었는지가 가늠이 되었다. 지젤은 옅은 숨을 내쉬면서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들었다가 툭 떨어트렸다.
" 없어.. "
처음이었다. 누군가의 손에 이렇게 뜻대로 휘둘린 것도 처음이었고 생전 처음 느껴 보는 감각에 정신을 잃어본 적도 처음이었다. 일단 쉬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젤의 작은 자존심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지젤은 내색하지 않으면서 느리게 눈을 깜빡였고 땀으로 젖은 몸을 살짝 일으키려다 그대로 다시 누워버리고 말았다. 달뜬 숨을 뱉으면서 지젤은 촉촉하고 몽롱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 에키드나, 반말하지마. 네 위치를 알아. 내가 누구인지 까먹지마. 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사람이야. 제일 고귀한, 지젤 프로스트야. 절대.. 절대 그걸 잊으면 안돼. "
지젤은 떨리는 손을 들어 에키드나의 뺨을 툭, 하고 쳤다. 쳤다기 보다도 역시 살짝 내려앉은 정도가 맞겠지만 지젤은 그렇게라도 벌을 주고 고개를 내려 숨을 쉴때마다 올라왔다 내려가는 제 가슴팍을 쳐다보았다. 땀이 잔뜩나서 미끌미끌해보였고 어딘가 번들거리기까지 하는 느낌이었다. 지젤은 뭔가 아쉬운지 입술을 천천히 핥았고 가만히 에키드나를 바라보았다. 등에는 자신이 손톱을 세워 할퀸 자국이 남아있었고 목에는 물린 자국이 남아있었다. 몸 여기저기에 자신이 물었던 자국이 남아있고 여기저기에 할퀴고 꼬집었던 자국이 남아있다. 그리고 지젤은 몸을 내려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역시, 마찬가지로 물린 자국이 여기저기에 남아있다. 지젤은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뜨며 말했다.
" 너, 오늘부터 나를 섬겨. 나만의 기사가 되는거야. 왕실이고 뭐고 필요없잖아? 왕실을 위한 기사는 넘쳐나지만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날 위한 기사는 한 명이면 충분해. 그러니까 나만의 기사가돼 에키드나. ... 키스해줘. " -
560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hs9hlTrG6w) 2021. 1. 17. 오후 9:20:13" 그렇다면 그건 내가 처음이네. "
에키드나는 처음이라고 간신히 답하는 지젤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역시나, 이 아가씨의 처음은 자신이 거머쥔 것이 맞았다. 역시, 그 누구도 맛보지 않은 과실을 맛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아마도 눈 앞의 아가씨에게 자신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을테니. 잊혀지지 않고 남아서 무엇을 하든 눈 앞에 아른거릴 것이 분명했다. 몸에 완전히 힘이 빠져버렸는지 낑낑거리면서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 지젤을 돕지 않고 물끄러미 바라보다 이어진 말에 작은 웃음소리를 흘린다.
" 아, 그럼요. 지젤이 그런 사람이라는 건 잘 알고 있고 말구요. "
자신의 뺨을 툭 하고 건든 지젤의 손가락을 한참 전의 자신이 했던 것처럼 다시금 혀 끝으로 괴롭힌 에키드나는 키득거리며 지젤을 바라보았다. 자신과 지젤의 몸을 훑어보는 듯한 지젤의 시선을 기분 좋게 즐기며 무언가 말하려는 지젤을 기다려준다. 눈 앞의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씨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들려온 말에는 흐응, 하는 콧소리를 낸다.
" ... 지젤 아가씨, 아까 제가 한 말을 잊으셨나요. 물론 제일 아름답고 귀여운 것은 아가씨지만.. 아가씨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쾌락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말은 그것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
지젤의 말에 수긍을 해주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던 에키드나는 마지막에 이르러서 키스를 해달라는 지젤의 말에 입꼬리를 올려보인다. 그리곤 망설임없이 지젤의 목을 자신의 한 손으로 움켜쥐듯 잡은 체 제대로 들으라는 듯 속삭이곤 아주 살며시 힘을 주기 시작한다. 분명 차근차근 지젤의 숨이 부족해질 것은 분명했다. 자국이 남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을지도 모르지.
" 다시 한번 기회를 주도록 할게요, 지젤 아가씨. 방금 전에 어떻게 말해야 올바른 대답이 되는거였죠? 제가 믿는 지젤 아가씨라면 금방 올바른 대답을 고를거라 생각한답니다. "
에키드나는 욕망이 일렁이는 눈으로 지젤을 내려다보며 시시각각 지젤을 옥죄이듯 목을 움켜쥐듯 잡은 손에 힘을 서서히 넣으며 말했다. 마치 자비를 베푸는 여신처럼 지젤을 한없이 내려다보는 눈으로. -
561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9:44:10(au에서 에키지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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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uGdpTbTt1g) 2021. 1. 17. 오후 9:44:58>>561 순진한 아가씨를 못된 기사가 꼬시는 광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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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9:47:36일은 끝이고...... 일상은 없나보네:3
으으음........... 못 돌리면 못 돌린다고 말해주기야?:3 -
564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9:48:50제가 지금 기력이 오락가락한 상태라서..;^; 근육통 약 먹고 널부러져 있습니다.....;^; 죄송해요 모드레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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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9:50:30아이고 고생이네 와이즈주;ㅁ;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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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9:53:43희희희..날씨 추워지고 눈 내리니까 기름칠 덜 된 로봇처럼 삐그덕거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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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ㅈ³ (XEOgMoCt9c) 2021. 1. 17. 오후 10:07:26에키주 답레가 조금 걸릴 것 같아요ㅠㅠ 왜이리 자꾸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힝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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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08:36지젤주 힘내시는거에요: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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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RUyDWhapRs) 2021. 1. 17. 오후 10:13:51느긋하게 주세요오 ☆ 와이즈주도 힘드시면 푹 쉬셔야 하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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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15:56힘들지는 않은데 그냥 널부러져 있어요.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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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에키드나주 ◆B/WA/edw1M (f1j4Belo2M) 2021. 1. 17. 오후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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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19:06아까 약 사러 나갔다가 왔는데 눈 내리는 걸 보고 한숨을 내쉬었어요(.. ) 수도 안얼게 조심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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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에키드나주 ◆B/WA/edw1M (Bxbz982opE) 2021. 1. 17. 오후 10:20:44>>572 와이즈주도 조심하시구... 대설주의보라니까...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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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23:13와이즈 지킬의 오늘 풀 해시는
재미없으면_네가_울_줄_알아_라는_소리를_들었을_때_자캐의_반응
yz:"그거 기대되는데. 당신이 나를? 어떻게 울려주려고요?"
천둥번개_치는_날_자캐는
침대 겸용으로 사용하는 소파에 앉아서 담배 한모금, 독하지 않은 술 한잔이랑 듣고 있어요.
자캐가_숨기고_싶어하는_욕망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가트리고 싶은 욕망이요ㅋㅋㅋㅋ가학적이고 피학적인 욕망...?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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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24:23저희집 수도는 괜찮을거에요 아마..?(.. ) 으으으읅 대설주의보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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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에키드나주 ◆B/WA/edw1M (cuf5O0q0RQ) 2021. 1. 17. 오후 10:27:15>>574 와이즈 티미 냠냠옴뇸뇸 ★
>>575 내일도 온도 자체는 수도가 얼 정도는 아니니... ★ 내일은 대설주의보, 이틀 뒤엔 온도가 다시 영하 십도 아래로... -
577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29:56(와 죽으라는 뜻이구나.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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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에키드나주 ◆B/WA/edw1M (6MDZcHrz2s) 2021. 1. 17. 오후 10:33:14>>577 삐뽀뽀삐 레드문 소생차가 출...아, 아직 아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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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34:36>>578 뭐뭐에요 왜 벌써 죽여요....(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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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에키드나주 ◆B/WA/edw1M (CgX/m53iDs) 2021. 1. 17. 오후 10:35:52>>579 아직 출발 안 했으니까 죽이진 않았어요!! (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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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39:44(짜게 식은 눈) 출발할 뻔했다는 것 자체가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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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에키드나주 ◆B/WA/edw1M (BmqA3YFD9Y) 2021. 1. 17. 오후 10:41:22>>581 에키: (볼뽀뽀)(쁘이 ★)
기분탓이에요 ★ -
583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43:54(기력을 끌어모으는데에는 yz 테마곡과 뇌내 플레이어에서 재생되는 yz 음성과 비슷한 걸 찾는 것..)
yz:(눈 가늘게 뜨기) -
584 에키드나주 ◆B/WA/edw1M (B2MSlQVaAc) 2021. 1. 17. 오후 10:48:14>>583 에키: (반대쪽 볼뽀뽀)(윙크 ☆)
와, 테마곡!! -
585 모드레드&기네비어 - 캔 (qZWqgRs0rE) 2021. 1. 17. 오후 10:49:37“진짜 흔하지 않네요!”
“파란 장미는 어떻게 만들었어?”
꽃다발을 양 팔에 품은 기네비어가 캔에게 물었다. 모드레드는 순수하게 기뻐하고 있었다. 저런 순수한 모습만 있으면 좋을텐데, 기네비어는 제 동생을 보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받아주지 마, 쟤 저 말 들으면 엄청 질척거릴 거라고?”
“내가 언제?!”
“어젯밤. 가웨인.”
캔의 대답에 모드레드가 만족한 것처럼 활짝 웃었다. 딱 잘라서 캔에게 말하는 기네비어에게 반박하려던 모드레드는 제 누나의 입에서 나온 두 가지의 단어에 샐쭉 눈을 초승달 모양으로 접어 웃었다.
“누나, 아닌 척 하면서도 나한테 관심이 많았구나♥ 누나의 그런 면 좋아해♥”
“말을 말자.”
말로는 저 놈을 못 이긴다. 기네비어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럼요! 엄청 자주 올게요!! 이 근처에 자주 내기하러 오니까요”
한 손으로 지팡이를 쥔 모드레드가 은근한 말투로 말했다. 그리고 “기대할게요” 라며, 캔에게 대답했다. 진심으로 다시 올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돌아가자. 이럴 줄 알았으면, 사용인을 좀 데려올 걸 그랬어.”
“네네ㅡ 다음에 또 봐요, 멋진 마법사씨♥”
캔에게 찡긋 윙크를 한 모드레드를 끝으로 그 둘은 밖으로 나갔다. 자신의 누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선물도 샀겠다, 이제 돌아가서 또 한 바탕 내기를 즐기러 나갈 계획이었다.
//막레다:3!!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캔주!!!!! -
586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51:31모드레드주 어서오세요. 일상 수고하셨어요~~~:3
>>584 yz:(한숨 푹) -
587 에키드나주 ◆B/WA/edw1M (6xRi1fj3j2) 2021. 1. 17. 오후 10:52:26>>586 에키 : (입술 내밀기)
ㅋㅋㅋㅋ 와이즈 한숨 쉬냐구요 ㅋㅋㅋ
몯주 어서와요~ -
588 몯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10:53:23Q. 모드레드는 아편을 하나용?
A. 아니용... :3 거기에서 내기를 할 뿐.
Q. 몯렏의 승률은?
A. 얘는 승률을 따지지 않슴다..... 이기면 이기는대로 기분 좋아서 더 큰 내기 상품을 걸고 지면 지는대로 큰 내기 상품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의 코트가 첫 내기 상품이었다면, 두 번째는 셔츠, 새 번째는 몸....... :3 -
589 마르티네즈-에키드나 (8Fn.p.zl8M) 2021. 1. 17. 오후 10:54:42"믿지 못할만한 일을 하지 않으셨어요?"
여전히 따스한 목소리기는 했지만 꽤 미적지근했죠. 초봄에 시린 공기가 미약하게 불어오듯이요. 여자는 당신의 머리를 귀 뒤로 쓸어넘겨 정리하려 했어요. 당심이 말을 걸지만 않았다면 귀이개를 가져다 대었겠죠. 그러나 들려오는 말에 여자는 잠시 행동을 멈췄어요.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마주치면서 당신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려 했죠. 안심시키려는 것처럼요.
"에키, 천사님.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하고 있나요."
초봄이었어요. 하지만 겨울날 처음으로 불어오는 따스한 꽃향기처럼 부드럽게 누그러졌죠. 대가없이 다정한 시선을 떨어뜨렸어요. 무겁지만, 언제든 무너질 것같은 가벼움을 가진 애정이 담겨있었죠. 당신은 어느 면에서는 맞게 봤어요. 여자는 언제나, 떠날듯 가볍게 굴었으니까요.
"무엇을 잘못했는데요?"
여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굴며 고개를 기울였어요. 응, 말해봐요. 한편으로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툭 던졌어요. 하지만 기어코 당신의 대답을 얻어내겠다는 것처럼 집요했죠. -
590 몯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10:55:04마르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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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마르주 (8Fn.p.zl8M) 2021. 1. 17. 오후 1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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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56:41>>587 yz:진짜- 선배..(밀어내기)
마르..맬렁마시멜로 마르..(일상 관전 팝콘) 마르주 어서와요:3 -
593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57:26마르 귀여워잉..픽크루..! (야광봉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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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10:57:49오 마르!!!!:3(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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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0:58:16>>588 그럼 모드레드.. 계속 지면 맨몸으로 집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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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마르주 (8Fn.p.zl8M) 2021. 1. 17. 오후 11:00:05마르티네즈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처음으로_배운_사랑은
손가락 사이로 설탕을 문질렀을 때처럼, 진득하게 달아서 더 뼈아팠던 것.
자캐의_나이를_열살_올려보자
상상이 안가는데...그 때까지 잘 살아는 있을까요? 어쩌면?
자캐가_요리를_한다면
그럭저럭, 간단한 요리는 하지만 그것도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597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00:56아니 마르 해시 두번째 머선 일이고..:0 (손수건 물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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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마르주 (8Fn.p.zl8M) 2021. 1. 17. 오후 11:03:54솔직히 마르의 30살, 40살...그 이상의 모습은 잘 상상이 안가요. 지금도 마음가는대로 대강 살고 있는 아이니까요. ( •́ ̯•̀ )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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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11:04:01>>595
AU몯렏: 자기야, 나 오늘은 오갈 데가 없는데....
AU몯렏: 자기의 체온으로 날 녹여주라. 나는 너무 추워... 체온이 필요해♥
이럴지도...?(흐릿) -
600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11:04:47마르 해시 무슨일.... (흐릿)
아 마르주 AU마르와 모드의 관계는 어떨까??:3 AU에서도 아는 사이??;3 -
601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B/WA/edw1M (Tv2IDskTp.) 2021. 1. 17. 오후 11:05:05" 으음.. "
찔리는 곳이 없냐면 그렇지도 않은 에키드나였다. 아니, 사실은 안 찔릴만한 곳이 있긴 한가. 애초에 천사님이란 호칭도 어울리냐고 에키드나 본인에게 묻는다면 그저 쓴 미소를 지어보일 것이 분명할 정도였으니까. 아무튼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한 체 얌전히 자신의 머리를 귀 뒤로 쓸어넘기는 마르티네즈의 손길을 눈을 감은 체 느끼던 에키드나는 이어진 마르티네즈의 말에 옅은 미소를 짓는다.
" 더이상 네게 천사님이라고 불리지 않게 되는거. 더이상 날 기억하지 않게 되는거."
그정도면 충분히 무서워 할만한 일이지? 에키드나는 부드럽게 다정한 시선을 보내는 마르티네즈의 물음에 잠시 뜸을 들이다 조곤조곤 말을 이어간다. 마르티네즈는 언제든 떠날듯, 잊어버릴 듯 가볍게 굴었으니까 평범한 사람이라면 분명 걱정할 법한 일이었다.
" ... 네게 허락받지 않고 좀 더 깊은 입맞춤을 한거... 조금 용기를 내본건데, 네 반응이 무서워. "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구는 마르티네즈를 보며 작게 웃어보인 에키드나가 조곤조곤 말을 이어간다. 결국은 자신의 입으로 이유를 듣겠다는 말과 다를 바 없었으니까. 에키드나는 차분하게 자신이 잘못했던 것을 말한다.
" 다음엔 좀 더 제대로 물어보고 할게. 그, 분위기가 망가질까봐 조금 용기를 냈던건데..무모했어. "
#마르 픽크루 예쁘다!! -
602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07:50>>599 이건 당장 방 하나 내어줘도 아깝지 않다. 자기야. 자기야..(쓰러짐)
>>598 오호 그렇군요 메모 체크. -
603 마르주 (LnDK/YsaZU) 2021. 1. 17. 오후 11:11:54>>600 아무래도 알지 않을까요? 마르는 사교회에 자주 참석해서 사업 이야기나 영향을 퍼뜨리곤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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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15:40약간 본편이랑 애들 술취향이나 담배 취향 바뀌었을 것 같은데 바뀐 애들 알려줘요..뭐 위스키 좋아하는 애가 와인 좋아한다던가. 본편에서는 담배 폈는데 au에서는 안핀다던가. . 오늘도 쓰잘때없는 티미 가져가는 괴도 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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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11:20:31몯렏 AU에서는 와인 좋아한다! 위스키보다는 샴페인 파. 보통은 마티니!
>>603 오 그렇구나!!!:3 그거면 되었어! -
606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24:38헉 와인..와인...모드레드랑 찰떡..: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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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11:25:59몯렏은 몯렏이라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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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마르주 (LnDK/YsaZU) 2021. 1. 17. 오후 11:29:07>>604 감배는 피는데 숨어서 펴요, 파이프 담배나 물부리를 쓰고요. 술은 똑같이 도수 높은 걸 좋아하고 지금보다는 주량이 적어서 마시다가도 알아서 멈추곤 해요. 가끔은 아니지만요.
에키주, 죄송한데 답레 내일 드려도 될까요? 잠시 후에 자게 될 것같아서 밤 안에 다 쓸 수 있을지를 모르겠어요. ;ㅁ; -
609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29:17모드레드가 동화속 왕자님이라구요?(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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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에키드나주 ◆B/WA/edw1M (SR0msFcm3c) 2021. 1. 17. 오후 11:30:16마르주 느긋하게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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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30:49>>608 마르 파이프 담배도 펴요?:0 오졌다. 쩔었다..OTL (쓰러짐) 감사해요. 마르주. 쓰잘때없는 티미 잘 받아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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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11:31:07에엗 에에앧....!!!:ㅁ 와이즈가 짱짱이라구!!!:ㅁ
>>608 마르주 피곤하면 어서 쉬자!!!! -
613 마르주 (R2RoClwwK.) 2021. 1. 17. 오후 11:33:14양해 감사해요, 에키주. (*´∪`)
>>611 값비싼 해포석 파이프 쓴대요...(소근)
그리고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
614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33:39yz는 파이프나 물부리보다는 시가같은 거 필거 같고, 여전히 미각은 맛이 가버린 상태라서 향 깊은 와인 좋아할 것 같아요. 싸구려 와인도 특유의 오크통 내음 때문에 제법 잘마실 것 같고.
가끔 미치게 자고 싶은데 못자면 아편 조금, 위스키 한잔 딱 마시고 쓰러질 것.. -
615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34:46마르주 잘자요 창문 꼭꼭 닫고 자요:3 (값비싼 해포석 파이프..메모 체크.)
>>612 어..어느쪽 yz를 말하시는건가요(?) -
616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B/WA/edw1M (O6lD9QnLsQ) 2021. 1. 17. 오후 11:35:31마르주 잘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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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36:39개망나니 후작님은 중독 수준은 아니지만 티미 풀었다시피 아주 극소량은 일부러 사용해서 자는데 씁니다.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머리 아파서 죽을 맛이라 잘 안쓰는 편이래요:3 -
618 모드주 (qZWqgRs0rE) 2021. 1. 17. 오후 11:39:04오오 와이즈도... 티미가 흥미롭군..
AU와이즈 본편 와이즈 다 짱짱맨이다:3 썰에서 나오는 나른한 퇴폐미의 매력이 AU,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이 본편 와이즈:3 -
619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42:12그아앍...(모드레드주가 절 구겨진 종이로 만들었어요.) 행동으로 보여지는 쪽ㅋㅋㅋㅋㅋㅋㅋ 퇴폐미는 모르겠지만 칭찬 감사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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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B/WA/edw1M (BmqA3YFD9Y) 2021. 1. 17. 오후 11:45:04((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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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YZ주 (NM5fUHC8.Y) 2021. 1. 17. 오후 11:55:43(종이가 팔락팔락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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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2:06:27(((구겨진 와이즈주 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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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2:07:17끼에에엙...!!!(펼쳐지는 종이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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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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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2:10:47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드레드주 짤 머선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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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2:14:14내 짤폴더에 이런 짤들이 많아ㅋㅋㅋㅋㅋㅋ 도대체 뭘 어디서 저장했는지도 기억 안나는 게 많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지인이나 친구들과 마피아 하다가 퍼블 당할 때 >>624 짤 보내면 "인간적으로 모드주는 퍼블로 죽이지 말자!!!!" 라고 말이 나오는데 그 말을 하는 당신이 마피아잖아! 라고 말할 수 없곤 했지....(아련) -
627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2:16:13아니 퍼블 희생자...;^; 마피아 게임 안해본지 엄청 오래됐네요 전...그거 있기는 해요. 아 당신이 죽였잖아앜!!!(?)(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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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2:18:37나도..... 흑흑... 심지어 마피아가 되면 마피아끼리도 성직 있는 거 같은데 모드주 죽이고 부활시키라고 속여? 이래...ㅠ 의사가 아닌 한, 약속된 퍼블희생자 몯주....(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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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2:22:30;^; 앗엇앗...그건 그건....(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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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2:23:47지금은 마피아 안한 지 좀 됐지만 말이야ㅎㅁㅎ 다들 바쁘구... 바쁘구.. 나도 바쁘구... :3 마피아도 마피아지만 상판 재밌구....
암튼 그래!!(?) -
631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2:41:00결론이 몹시 좋군요ㅋㅋㅋㅋㅋㅋㅋ마피아 게임 재미 있지만 상판만큼 기력 빼앗길 것 같구...: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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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2:42:59한 번 마피아나 교주나 보조직업 걸리면... 진짜 입 잘 털어야 하니까 말이지....(흐릿) 한 판 하고 나면 뭔가 너덜너덜한 느낌... 정신 놓고 즐기면 재미있는데 기력이 싹 빠져나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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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2:44:19그래도 요즘 이것저것 많은 마피아 게임들이 많더라구요. 입털고 머리쓰는 게임은 진짜....RPG보스 패턴 외우는 것보다 더 어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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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2:46:38맞아 여러 마피아게임이 나와서 즐거울 때가 많아:3
마피아게임 하니까 캐릭터들이 모여서 마피아게임 하는 것도 보고 싶다!!!!(????(의불 -
63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2:47:31우리집 개망나니 퍼블 당하면....일단 헤드셋 집어던질 다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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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2:50:07모드레드는 일단 기다 걸리면 무조건 자기 기사낼 삘이네.. :3
모드레드: 가장 귀엽고 잘생긴 내 기사를 내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당ㅡ당)
않잌ㅋㅋㅋㅋ 와이즈 헤드셋 던지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 -
637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2:53:13마피아가 아닌데 마피아 취급or마피아 맞는데 시민 취급or대놓고 마피아인데 부정안함 세가지 방식이 아닐까:3 대신 애가 기자나 뭐 정치인, 그런거 걸려도 마피아삘(?)
아니 모드레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38 지젤 - 에키드나 (bZRT2HLz.s) 2021. 1. 18. 오전 12:53:50" 컥.. 너.. 귀족의 목을 조르는거.. 벌 받을거야..! "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지젤은 떨리는 손으로 손목을 잡았다. 이대로 가다간 분명히 죽는다. 죽음이 엄습한다. 목을 졸리면 죽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사형방식중에 목을 매다는 것이 있기도 하다. 지젤은 그럼에도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작게 발버둥을 칠 뿐이었다. 분명 죽음에 관한 일이고 두려워야하는 것이 맞는 일인데 지젤은 왜인지 모르게 제 목을 조르고 있는 손이 편안하다고 느꼈다. 목이 졸려 숨이 막혀오는데 왜인지 모르게 가슴 속에 있는 뜨거운 욕망 중에 하나가 천천히 해소되어 가는 기분이었다. 지젤은 제 목을 조르고 있는 두 손목을 잡았다. 그러니까, 키스를 받으려면 이렇게.
" 기..사님.. 키스해..주세요..! "
지배당하는 느낌이란 건 이런 것이었구나. 정신이 아득해지고 눈이 몽롱히 풀려 초점이 맞지 않는 느낌. 상대방이 조금만 힘을 준다면 내가 죽을 위기에 있음에도 매달리게 되는 것. 사실 죽음이 가까이에 있기에 더 발버둥 치고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닐까. 지젤은 자기 목을 죄고있는 손이 떠나갈까 두 손목을 잡았다. 떠나선 안되었다. 지젤은 이제 눈을 떴다. 살아오는 동안 쾌락이나 욕망이라는 것을 제대로 해소한 적이 없었다. 지금 이 순간이 처음이었다. 이제 눈을 떴기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닥치는대로 입에 집어넣고 싶은 것이었다.
" 키..스해줘.. 에키드나.. "
항상 누군가의 위에 군림해왔었다. 원하는 것은 가지고, 하고 싶은 것은 하고 보기 싫은 것은 전부 치워버렸다. 남을 지배하고 조종했다. 이렇게 좋은 것이었다니 역시 지젤은 자신은 자비롭고 고귀하다고 다시금 생각했다. 지배당하고 누군가에게 목이 채이는 것은 항상 자신이 남들에게 하던 것들이었는데 그것을 무상으로 제공해주었으니까. 게다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우며 고귀하고 아름다운 자신을 섬길 기회까지 주고 있으니, 과연 자비롭지 않을 수 없었다. -
639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2:57:47(와아우..) 지젤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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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ㅈ³ (bZRT2HLz.s) 2021. 1. 18. 오전 12:58:36>>639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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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00:02>>640 와랄랄라도 안했는데...? ? (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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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에키드나주 ◆B/WA/edw1M (W7GFkXTOk2) 2021. 1. 18. 오전 1:00:24>>639 >>640 (옴뇸뇸뇸)
지젤주 답레는 내일 줘도 괜찮을까요? 내일은 지제루 예뻐해줘야지 ☆ -
643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00:45지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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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01:02어서와 에키드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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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ㅈ³ (bZRT2HLz.s) 2021. 1. 18. 오전 1:02:06>>641 (하아아아아아아아앑) (옴뇸뇸뇸)
>>642 천천히 주세요! 저도 많이 늦어버려서..
>>643 안~녕하세요!! -
646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03:37(축축)(옴뇸당함) OTL...(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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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에키드나주 ◆B/WA/edw1M (W7GFkXTOk2) 2021. 1. 18. 오전 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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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ㅈ³ (bZRT2HLz.s) 2021. 1. 18. 오전 1:04:34>>646 해탈한 정신이 돌아올때까지 옴뇸뇸뇸..
>>647 이쪽도 (하아아아아아아아앑) -
649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05:21>>648 느에에엑 그만..(옴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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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ㅈ³ (bZRT2HLz.s) 2021. 1. 18. 오전 1:05:54>>649 YZZ는 내가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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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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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06:26(뭐야 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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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07:18>>651 (지젤주가 자주 핥을 뿐이에요. 이제는 인사가 핥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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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에키드나주 ◆B/WA/edw1M (W7GFkXTOk2) 2021. 1. 18. 오전 1:07:44>>648 (낼름츄릅핥핥) 질수 없지
>>649 (츄릅와랄라랄라츄릅)
>>651 귀여워!! -
65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08:39(아 에키드나주도..아니 왜 커플 분들이 같이 핥아. 커플이여서 그래? 그런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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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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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에키드나주 ◆B/WA/edw1M (W7GFkXTOk2) 2021. 1. 18. 오전 1:10:26>>655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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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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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15:58OTL...으으으읅..(너덜해진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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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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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ㅈ³ (bZRT2HLz.s) 2021. 1. 18. 오전 1:28:28몬가.. 몬가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 기분이야.. 다들 너무 늦게까지 놀지 말아요! 저는 먼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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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전 1:32:54잘자 지젤주!!! 나도 슬슬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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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33:39(모드레드주의 짤에 불타버릴 것 같아.)
지젤주 잘자요:3 좋은밤~~~:3 -
664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1:34:18모드레드주도 잘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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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전 2:27:45셔터~~를~~내립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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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일모드주 (mJ9MRWDCgA) 2021. 1. 18. 오전 9:14:09셔터는 내가 올린다!!
집... 가고 싶어..... -
667 느베야주 (2s4iSrHzsk) 2021. 1. 18. 오전 10:02:14모드주 좋은 아침...! 이라기엔 뒷북인가. 다들 안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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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전 10:06:48안녕안녕 느베야주! 어서유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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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크로엔주 (UGgdiQ1p2A) 2021. 1. 18. 오전 11:21:11다들 좋은 아침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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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전 11:27:07크로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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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느베야주 (2861aExaX2) 2021. 1. 18. 오후 12:00:01크로엔주 안농! 다들 점심 맛있게 먹구*♡* 밖에 눈이 펑펑이다... 올해 눈 많이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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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크로엔주 (Dfh4g0Qqwg) 2021. 1. 18. 오후 12:02:13눈이 엄청나게 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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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느베야주 (cPrfUP1ovg) 2021. 1. 18. 오후 12:04:25다들 눈사람 되지 않게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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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크로엔주 (t4l4Usysbw) 2021. 1. 18. 오후 12:22:57그래도 이번주부턴 일이 널널해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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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느베야주 (CT7pvyGllA) 2021. 1. 18. 오후 12:25:11>>674 크로엔주 요즘 바빠보이더니 좀 쉴 수 있겠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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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크로엔주 (oyHPv4utzQ) 2021. 1. 18. 오후 12:28:08>>675 감사합니다! (마주꼬옥) 최근엔 일상 관전밖에 못해서 ... 좀 더 쉬고 일상 돌려야겠어요!!
몯주도 오늘까지 일하시면 내일부터 쉬신다고 들었슴다!! -
677 느베야주 (gNSTx46kXE) 2021. 1. 18. 오후 12:29:41몯주도 쉬는구나..! 요즘 추운데 잘 쉬고 몸관리하기야! 틈나면 au느베야도 만나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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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2:31:31갱신....해요..추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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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크로엔주 (oyHPv4utzQ) 2021. 1. 18. 오후 12:31:59와이즈주도 어서오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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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느베야주 (Zy231W4WmE) 2021. 1. 18. 오후 12:32:31>>678 와이즈주 어서와! 춥겠다 (꼬오기로 녹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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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2:38:50크로엔주 느베야주 안녕:3
>>680 일어났는데 추워요...(꼬오옥) -
682 크로엔주 (oyHPv4utzQ) 2021. 1. 18. 오후 12:40:04오늘 눈이 펑펑 온다구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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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2:40:20점심 먹고 갱신!!!
오늘 왠지 시간이 널널하네!!! 그렇지... 이 날씨에 여기까지는 보통 안 오지.... AU느베야 만날까!!:ㅁ -
684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2:40:45으에에에 근무하는데 나가기 싫어지게...;^; 눈 안그치고 계속 오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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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크로엔주 (oyHPv4utzQ) 2021. 1. 18. 오후 12:41:22au크로엔이랑 돌려보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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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2:41:27모드레드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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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ㅈ³ (bZRT2HLz.s) 2021. 1. 18. 오후 12:43:36갱신이에요! 바로 밥먹으러 가야하니까 인사 안해주셔도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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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크로엔주 (oyHPv4utzQ) 2021. 1. 18. 오후 12:44:05지젤주 맛점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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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2:45:23지젤주 맛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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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느베야주 (kfld8HusSw) 2021. 1. 18. 오후 12:48:47헛 나는 몯렏이랑 크로엔 최근에 만난 것 같아서 >>683 >>685를 매칭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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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느베야주 (kfld8HusSw) 2021. 1. 18. 오후 12:50:04무엇보다 지금 몸이 조금 안 좋아서..!
지젤주 맛점하기야!!*♡* -
692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2:55:37앗 돌리자 크로엔주!!
ㄹ지젤주 어서오고 맛점!!! -
69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2:55:45"어떠한 것에 놀라?"
와이즈 지킬:보통 사람이 놀라는 것 정도로는 놀라지 않을까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놀라지.
"네가 극도로 행복할 때 하는 행동은?"
와이즈 지킬:잘 모르겠네요. 무슨 행동을 하더라..웃는 것 같기도 하고. 포옹도 하고. 응, 대체로 그런 느낌이야.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어떤 목소리로?"
와이즈 지킬:...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아니 진짜로요. 그냥 좀 건조하게 이야기하지 않을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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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2:55:54몸이 안 좋다니 괜찮아 느베야주?!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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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2:56:34느베야주 몸 안좋으시면 약 챙겨드시구 푹 쉬시는거에요. 아프지마..(꼬옥) 앗 일상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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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크로엔주 (Dfh4g0Qqwg) 2021. 1. 18. 오후 12:58:57핫 좋아요! 다만 선레는 누가 가져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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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느베야주 (xQlnYRkgT2) 2021. 1. 18. 오후 1:03:43>>694 >>695 속이 조금 안 좋은 거라 걱정 안 해도 돼! 병원가서 약만 먹으면 금방 나아질 것 같아*♡* 꼬오기 고마워 와이즈주(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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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느베야주 (xQlnYRkgT2) 2021. 1. 18. 오후 1:05:19>>693 와이즈 행복하면 포옹하는거야???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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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06:09>>697 yz:(쓰담) 아프면 안돼요. 앤
속 안좋은 게 얼마나 괴로운데요;^; 얼른 병원가셔서 약 타오시는거에요...(꼬옥) -
700 느베야주 (xQlnYRkgT2) 2021. 1. 18. 오후 1:07:04>>699 와이즈가 앤이라고 부르는거... 최고야...(쓰러짐)
응응 약이 최고더라.. 고마워!! -
701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08:01>>698 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건가요? 나 지금 행복해요 라는 말보다 그냥 꼭 끌어안을 것 같은 분위기 아닌가요. 우리집 개망나니.. 닳고 닳은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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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09:12>>700 ? ? ? 저번부터 너무 좋아하시는데 이게 바로 짱친의 특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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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09:28>>700 맞아 약이 최고야...
>>696 내가 지금 일하느라 반응이 늦었네ㅠ 다이스로 돌릴게!!!
.dice 1 2. = 2
1. 그냥 모드레드
2. 시크매력존잘 크로엔 -
704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10:08선레 부탁함다!!!:3 길거리에서 마주쳐도 된다!!!
아편 냄새 풍기고 있겠지만.... :3
AU몯렏: (아편굴에서 내기함) -
70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10:49(왜 그냥 모드레드인거야.)(왕자님 모드레드로 바꿈)
진짜 너무 안좋을 때는 약이 최고기는 해요..(끄덕좌) -
706 크로엔주 (Dfh4g0Qqwg) 2021. 1. 18. 오후 1:11:59시크매력존잘이 아니라서 그건 크로엔이 아닌것 같은데요? (ㅇ0ㅇ 어쨌든 선레 가져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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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13:15AU크로엔 티미보면 시크하던데!!!!!! 그러던데!!!
>>705 몯렏은 왕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몯렏이라구!:3 -
708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14:38(소공자인데..왕자님급인데...:3)(힝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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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16:36몯렏은 내기에서 이겼을까 졌을까?
.dice 1 2. = 1
1. 졌음 우! 우! 루저!!
2. 이겼음 그대는 위너
1의 경우
.dice 1 3. = 1
1. 크게 이김
2. 괜찮게 이김
3. 한 판 이김
2의 경우
.dice 1 3. = 2
1. 코트만 벗고 있음
2. 셔츠가 흐트러짐
3. 너 님 의상 왜 모포임? -
710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17:131의 경우와 2의 경우가 바뀌었네.. . :3 셔츠가 흐트러질 정도로 졌군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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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3geqr1Qp0k) 2021. 1. 18. 오후 1:17:34벌을 받을 것이라는 말에도 에키드나는 망설임이 없었다. 죽지 않을 정도로 공을 들여 목을 조르는 에키드나는 한껏 미소를 지어보였다. 왜냐하면 눈 앞에 펼쳐진 지젤의 표정은 곧 죽을 것 같은, 공포에 휩싸인 표정이 아니었으니까. 오히려 황홀함을 띄고 있는 그 모습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지젤도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이 됐으니까.
" 네, 아가씨. 바람직한 아가씨에겐 상을 돌려드려야죠. "
에키드나는 정신이 아득해진 듯, 초점이 풀린 눈으로 켁켁거리며 말하는 지젤에게 매혹적인 미소를 지어보이며 부드럽게 입을 맞춘다. 한계까지 다다른 지젤이 기절하지 않게 적당히 힘조절을 하며, 지젤이 바라던 달콤한 입맞춤을 선사했다. 부드럽게 지젤의 혀를 간질거리게 만들고, 짜릿한 감각이 몸 전체로 퍼져나가도록 능숙하게 움직였다. 노력한 자에겐 포상을, 애를 쓴 자에겐 달콤한 감각을. 에키드나는 아낌없이 지젤에게 상을 주려고 노력했다.
" 상을 받는 느낌은 어떤가요, 아가씨? "
늘 베푸는 입장에서 받는 입장이 되는 것도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까? 에키드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귓가에 속삭였다. 지젤의 말랑거리는 입술을 손가락 끝으로 매만져주며 에키드나는 두 눈을 마주했다.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 제대로 이 입술을 통해서 말해보라는 듯 상냥하기 짝이 없는 미소였다. 에키드나는 지젤의 이마에 부드러운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서 자신의 흔적을 새겨넣었다.
" 자, 다시 한번 말해보세요. 말하면 이뤄진답니다. " -
712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18:01>>708 앗... 몯렏은 소공자여도 거의 그냥 한량이니까... &3):3 망나니와 한량 그 사이 어딘가의 몯렏: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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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18:16에키드나주 어서어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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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18:21모ㅋㅋㅋㅋㅋ포ㅋㅋㅋㅋㅋㅋ(프로 관전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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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19:17에키드나주 어서와요~~:3
>>713 한량과 망나니 그 사이의 소공자라도 괜찮아. 그것이 모드레드라면...:3 -
716 대상단의 주인 (t4l4Usysbw) 2021. 1. 18. 오후 1:21:34" 긴 여정이었는데 다들 수고했어요. "
드디어 도착했다. 이곳을 떠난지 1년만에 다시 돌아왔는데도 변한게 하나 없는 곳이다. 다른 사람들은 오랜만에 고향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주기로한 보수에 추가로 고향까지 갈 수 있는 여비까지 두둑하게 챙겨준다. 대부분이 용병들이었고 이곳에 와서는 상단 직속 호위 정도면 국내는 어렵지 않게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 크로엔님도 오늘은 쉬시는게 어떨지요. "
" 아 나는 가볼 곳이 있어서. 다들 오늘은 자유롭게 쉬거나 놀도록 하게 해줘요. 당신도 먼지투성이니까 나보다 먼저 씻어야할것 같은데요? "
웃으면서 농담을 건네고선 몸의 먼지들만 대충 털어내고서 대로를 따라 걸어가기 시작했다. 안경도 한번 부서져서 대충 수리만 해서 끼고 다니고 있었기에 다시 맞출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고 지금 가는 곳이 안경 같은걸 맞추러 가는 곳은 아니었지만.
" 이곳은 올때마다 지저분하고, 역겨워. "
물론 여기는 귀족들을 상대로 하는 곳이라서 겉보기엔 깔끔했지만 내가 말하는건 그게 아니니까.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목에 감고있던 천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선 안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누구와 어깨를 부딪혀서 안경이 떨어진다. 아, 안경이 박살나버렸네.
" 죄송합니다. "
시력도 안좋아서 상대방의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밝은 금발만큼은 눈에 띄게 잘 보였다. 아무래도 여기서 나오는만큼 귀족이겠지. -
717 크로엔주 (t4l4Usysbw) 2021. 1. 18. 오후 1:25:27확실히 에유는 본편보다 시크하긴 하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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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30:54(팝콘 암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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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33:18크로엔주 몯렏이 자기야 라고 불러도 되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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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크로엔주 (UGgdiQ1p2A) 2021. 1. 18. 오후 1:38:07당연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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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5zdcqtxwW6) 2021. 1. 18. 오후 1:39:22다들 안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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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40:52오케이!!! 그럼 마저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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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모드레드 - 크로엔 (9NHdrtTHB.) 2021. 1. 18. 오후 1:46:07"자기야, 알잖아요? 나, 이제 가야 해여."
자신의 금발머리를 한 손으로 살짝 넘긴 모드레드가 웃으며 말했다. 아쉬워하는 상대의 목소리에도 그는 키득키득 웃었다. 그리곤 얼굴을 살짝 상대의 가슴께에 파묻듯 숙였다.
"아쉽게도 오늘의 내기는 여기에서 끝이라. 자기가 따낸 건 여기까지니까, 그래도 내 목에 잘 남겼잖아요? 흔적."
자신의 오른쪽 어깨에 선명히 남은 자국에 상대방이 슬쩍 물러났다. 코트는, 두고 가기로 결정한 것처럼 그는 흐트러진 셔츠 차림 그대로 아편굴 밖으로 나왔다. 단추는 이미 어딘가로 사라졌다. 내기 도중에 거칠게 뜯겨졌던 것 만은 기억하고 있다. 셔츠를 안 입은 거나 다름 없는 옷차림이 되었기 때문인지 공기가 서늘하게 훑고 지나갔다.
인장이 새겨진 반지가, 공기 때문인지 차가웠다. 아편굴 특유의 냄새에서 맑은 공기를 폐에 가득 채우니, 되려 사레가 들렸다. 물론, 그렇다고 아편을 피울 생각은 전혀 없었다. 모드레드는 그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위험한 내기를 좋아할 뿐이다.
"가웨인에게 옷을 새로 맞춰 달라고 할까나."
자신의 제멋대로인 내기에 그대로 휘말렸던 사용인을 생각하던 그는 어깨를 으쓱이면서 걸었다. 그러다가, 누군가와 부딪히리라고는 생각을 못한 듯 싶었다.
"괜찮아요, 자기야."
모드레드가 눈을 곱게 휘어 접어 웃었다. 그리고 떨어진 안경을 주우려는 것처럼 허리를 숙였다.
"저기에서 피우려고 가는 거에요? 저기에서 자기를 본 적은 없었거든요. 저는 저기를 자주 가요."
아편굴이 있던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하던 모드레드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크로엔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자기야, 괜찮아요?"
//Q. 몯렏 아편굴 다녀오거나 내기 한 후에 늘 저래요?
A. Yes or Yes.... -
724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47:15해여->해요
모바일이라 오타가... 큽... -
72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49:19세상에 모드레드...(쓰러짐)(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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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1:53:54그냥 몯렏이 내기에서 잃고 크로엔에게 자기야 하는 거 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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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55:20(이미 모든 캐릭터들의 행동이 치명적으로 보이는 콩깍지가 씌여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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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2:02:35ㅋㅋㅋㅋㅋㅋㅋㅋ와이즈주!! 와이즈도 갓캐고 치명적이라는 걸 인정하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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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2:03:47? ? ? ? ? 아닌데요. 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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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xF1pEaZzHM) 2021. 1. 18. 오후 2:04:05여러분의 캐릭터들 모두 갓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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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느베야주 (irMqR46TWo) 2021. 1. 18. 오후 2:04:26>>729 와이즈주가 드디어 와이즈 갓캐설을 인정하다니..(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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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2:05:31느베야주 에키드나주 어서어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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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2:06:35느베야주 에키드나주 어서오세요:3
>>731 ? ? ? (아니 인정한 적 없는데요.....:3) -
734 느베야주 (vaoh37U4.6) 2021. 1. 18. 오후 2:09:45>>733 (゚ペ)?...(*^▽^*)
에키주 어서와*♡* -
73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2:13:37>>734 :3.....인정한 적 없....(입다뭄)
(구겨진 종이.) -
736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Daw35a/Elc) 2021. 1. 18. 오후 2:22:34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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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크로엔 - 모드레드 (UGgdiQ1p2A) 2021. 1. 18. 오후 2:27:09상대방이 안경을 주워준다. 하지만 다리가 부러져서 얼굴에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에 받아서 주머니에 넣고서는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여전히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얼굴을 가까이해서 보는건 실례였고 여기는 귀족들이 많은 곳이라 몸짓 하나하나 전부 신경 써야하는 곳이다.
" 저는 괜찮습니다. "
말투에서부터 귀족의 느낌이 났기에 나는 조금 자세를 낮춘다. 깐깐한 귀족에게 걸리면 귀찮아지는 것도 한순간이기 때문이다. 자기야라고 하는 간드러지는 목소리는 나에게는 불쾌 그 자체였지만 기색은 전혀 표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아편굴로 들어왔으니 아편을 피우러 가는줄 아는것 같다.
" 아편은 안피웁니다. 좋은건 아니니까요. "
먼지투성이인 몸이 좀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상대방은 나를 신경 쓰지는 않는듯했다. 그래도 옷매무새를 한번 가다듬고서 나는 거리를 살짝 벌리며 말했다.
"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성함을 여쭈어봐도 괜찮을까요 . "
여기까지 올 정도면 유망한 귀족일테니 성만 들어도 대충 어느급인진 알 수 있었다. -
738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2:30:37씻고 나왔는데 몸이 비명을 지른다....뼈마디가 삐그덕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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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2:33:33괜찮아 와이즈주?!(동공지진) 쉬어야 할 거 같은데..!!! 크로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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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2:34:39오늘 출근..내일 쉬니까요 버틸 수 있겠죠. 일하다보면 안아프기도 하고:3 (대신 후폭풍 세게 옴)(내일 하루종일 이불 속에서 낑낑거리면 됩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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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크로엔주 (UGgdiQ1p2A) 2021. 1. 18. 오후 2:36:40텀이 좀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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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모드레드 - 크로엔 (9NHdrtTHB.) 2021. 1. 18. 오후 3:01:36"아하하핫, 괜찮아요. 자기야. 나도 안 피우는 걸. 거기서 노는 걸 좋아할 뿐이지."
아편은 피우지 않는다. 모드레드는 두 눈을 곱게 접어 웃었다.
"응? 내 이름을 묻기 전에 이름을 먼저 알려주면 좋을텐데... 무엇보다 지금 제법 춥거든요."
안경을 쓰지 않으면 잘 안 보이는 걸까, 그렇게 생각한 모드레드는 크로엔에게 더욱 성큼 다가갔다. 그리곤 손을 잡으려 했다.
"셔츠랑 바지만 입고 있거든요. 가슴팍이 맨살이에요. 만져볼래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하며, 그는 크로엔의 입가 쪽으로 손을 뻗었다.
"더 늦었으면, 모포만 걸친 걸 자기가 봤을지도 몰라요? 자기야, 지금 나 제대로 안 보이죠...?" -
743 일모드주 (uBMhr/N4Lo) 2021. 1. 18. 오후 3:23:16답레는 천천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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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크로엔 - 모드레드 (UGgdiQ1p2A) 2021. 1. 18. 오후 3:24:35" 제 이름은 크로엔 니플리얀이라고 합니다. "
고작 상단주에 불과한 이름을 이 사람이 알고 있을리 없을테니 거리낌없이 얘기한다. 물론 몇몇 귀족과도 거래를 트고 있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이 내 얘기를 다른 귀족들에게 할리는 없을테니까. 정중하게 대답하자 그가 내 손을 잡아온다. 손에서 느껴지는 것도 투박한 느낌은 아무것도 없이 섬세하고 기품이 느껴지니 확실히 귀족이라고 할 수가 있겠지.
" 아편굴의 내기는 원래 그런 법이지요. "
그들에게 일말의 자비는 없다. 이런 겨울에도 옷이 돈이 된다면 가차없이 뺏어가는 곳이니까. 이런 정도의 사람이라면 하인 정도는 같이 다녔을텐데 지금은 없는 것을 보았을때 내기의 희생양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 원래 눈이 안좋아서 잘 안보입니다만, 저는 괜찮습니다. "
안경이야 수리를 맡기던 다시 가서 사던 하면 되는 일이다. 안경은 사치품이라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었지만 그 정도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생활에 꼭 필요하니까. 이런 지출은 아까워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겨울에 셔츠만 저렇게 입고있는 것도 보기가 껄끄러워서 나는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했다.
" 그 코트, 두배로 사지. "
내기에 미친 사람들이니 당연하게도 들고가던 코트를 나에게 건네준다. 주머니에 있던 금화 몇개를 그 자에게 주자 바로 내기판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면 몇시간 뒤의 상황도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미련한 자들이라고 속으로 욕을 하면서 나는 코트를 바로 앞에 서있는 이 사람에게 건네주었다. -
745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3:26:42라고 쓰자마자... 크로엔주 어서와! 답레는 조금 늦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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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3:26:57코트 두배ㅋㅋㅋㅋㅋㅋ크로엔 아편굴에서 그러면 큰일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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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크로엔주 (t4l4Usysbw) 2021. 1. 18. 오후 3:35:36모르고 그러는게 아니죠! 후후 높은 분이랑 연이 닿아있으니 가능한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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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3:36:11크로엔은 다 생각이 있구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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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크로엔주 (t4l4Usysbw) 2021. 1. 18. 오후 3:38:56답레는 천천히 주셔라!
>>748 우리 크로엔은 동방까지 다녀온 상단주라구요! (자부심 뿜뿜) -
750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3:41:32동방까지 다녀온 상단주...메모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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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모드레드 - 크로엔 (9NHdrtTHB.) 2021. 1. 18. 오후 3:49:11"니플리얀, 니플리얀...."
모드레드는 생각하듯이 크로엔의 성을 중얼거렸다. 그러다, 어깨를 으쓱였다. 자신은 모르는 성이다. 누이인 기네비어는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 그가 씩 웃었다.
"아하하핫, 그렇게 하다가 돈 다 뜯겨도 몰라요?"
그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다. 코트를 선뜻 걸치더니 아하핫 소리내어 웃었다.
"벨이에요. 모드레드 벨. 일부러 혼자 몰래 나왔는데, 여기에서 잘생긴 사람을 만날 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그런데, 남자는 취향이 아닌가 봐. 아니면, 내가 취향이 아니거나."
그 말에는 기품 하나 없었다. 오히려, 무겁게 끈적이는 느낌이었다. 모드레드는 웃으면서 코트의 냄새를 킁킁 맡았다.
"니플리얀 씨의 코트를 원했는데, 아쉽네요. 주질 않으니.. 이렇게 된 거, 잠깐 이야기해요. 조금 있으면 우리 집 사용인이 날 데리러 올 테니까."
아편굴로 가기 전에 일러뒀었다. 여벌 옷을 챙겨올 것이곤 남 몰래 미간을 찌푸리겠지. 제 주인이 하는 내기가 무엇인지 알아버렸으니. 모드레드는 그 상황을 상상만해도 즐겁다는 것처럼 웃었다. -
752 느베야주 (zFl1g8sGFg) 2021. 1. 18. 오후 3:49:24코트 두배로 산대.. 크로엔 쿨해. 멋져. 다 계획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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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3:50:32(흠칫) 느베야주 대체 언제부터 계신거야...으으으음 텀 극악일텐데 au일상 돌려볼까 하고 출근 전까지 고민해보겠어요: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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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느베야주 (zFl1g8sGFg) 2021. 1. 18. 오후 3:52:05>>753 (노린다) 극악의 텀. 그런 건 저를 막을 수 없어요.(ᓀ‸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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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3:53:14>>754 (노려짐) 느베야주ㅋㅋㅋㅋㅋ왜 노리고만 계셔ㅋㅋㅋㅋㅋ 텀도 막을 수 없는 거냐구요ㅋㅋㅋ귀여워 (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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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몯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3:53:30느베야주 어서와!! 오 새 일상이 이렇게 매칭인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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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3:54:23텀 극악이여도 괜찮다고 하셨으니까..돌릴까요..?:3c 진짜 텀 최악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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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느베야주 (zFl1g8sGFg) 2021. 1. 18. 오후 3:55:31>>757 저도 돌리다가 배아프면 잠깐 사라질 수 있어요 ㅋㅋㅋ 약 먹으니까 지금은 괜찮아졌지만요! 그럼 그때 상의한 쓰까먹은 썰 구현하는 건가요?(피칭)(눈에서 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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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일모드주 (uBMhr/N4Lo) 2021. 1. 18. 오후 3:59:25...? 나 도둑든 거 같은데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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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느베야주 (zFl1g8sGFg) 2021. 1. 18. 오후 4:00:07>>759 ....??? 모드주 괜찮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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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4:00:12>>757 새일상 매칭이 이렇게...!
>>758 물론 괜찮아요 저도 오늘 바쁘거나 손이 얼면 느아앍 답레 텀 길어 하고 사라질거야;^; 네네 쓰까먹은 썰 구현하면 될 것 같네요:3 그때 yz가 후작작위 받기 전이라고 하면 시간선도 대충 맞고:3 -
762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4:00:33모드레드주? 아니 머선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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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느베야주 (zFl1g8sGFg) 2021. 1. 18. 오후 4:02:00>>761 후작 작위 받기 전의 와이즈...!!!!!!(폭주기관차화)
그럼 다이스 데굴데굴
1. n
2. 와이즈 용병님
.dice 1 2. = 2 -
764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4:04:57느아앍 선레 느릿느릿하게 준비될 것 같네요. 무도회 발코니로 굴러 떨어지는 yz면 되겠죠...?: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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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4:08:02가져갈 게 없어서 직원의 물건을 가져가네.. 되찾아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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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느베야주 (zFl1g8sGFg) 2021. 1. 18. 오후 4:12:48>>764 어어어어.. 굴러 떨어진다구요..? 잘 받아 볼게요(??) 느긋하게 부탁해요!
-
767 와이즈 - 느베야 (iFPt.jCBhQ) 2021. 1. 18. 오후 4:29:58여자, 와이즈 지킬이 후작 작위를 받기 전의 일이였다. 의문의 괴한의 습격이라는 다소 상투적이고 웃기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상황에 놓인 와이즈는 거리가 아닌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의 지붕 위를 도주로로 삼고 달리고 있었다. 다치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여자가 지붕을 뛰어넘어서, 괴한의 암기를 쿠크리로 튕겨내버리며 옅은 보랏빛 삼백안으로 주변을 훑는다. 여자의 눈에 여즉 밝은 빛이 새어나오는 어느 저택의 발코니가 눈에 띄었다.
지금 있는 곳에서 내려가면 충분히 닿을 거리. 상대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여자를 노렸다.
"하도 척을 진 곳이 많으니 누가 보낸 건지도 짐작이 안가네.."
아니 사실은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구역질이 날 정도로 상냥하던 그 사람이 찾아서 '숨을 붙혀' 데려오라고 보낸 사람들이던가 아니면 다른 쪽일 것이다. 머리 위를 선득하게 스치는 소리에 여자가 상스러운 욕설을 뇌까려내며 지붕 위에서 몸을 잔뜩 낮췄을 것이다.
아, 근데 저기- 파티장 아닌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낮춘 여자의 몸이 발코니 방향으로 떨어졌다. 문득, 들려오는 느릿한 연주음을 들은 여자의 입가가 느릿하게 비틀렸다.
"골라도 하필이면 xx.."
떨어지면서 한번 더 자신의 쿠크리로 암기를 쳐내버린 여자, 와이즈 지킬은 고양이처럼 자신의 몸을 틀어 착지하려했다. 이렇게 되면 말이 좀 달라질지도 모르겠는데, 하는 생각이 여자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저들이 귀족들을 겁내하는지 모르기 때문이였다. 자신이 짐작하는대로 전자라면 두려워하지 않을텐데. -
768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4:31:19느앍 (손 얾)
>>766 받으시려면 와이즈가 균형을 잃었다고 하셔도 좋아요:3 아니 그보다 떨어지는 우리집 개망나니를 받으시겠다구요....? 남작님댁 막내딸 다쳐요;^; -
769 느베야주 (zFl1g8sGFg) 2021. 1. 18. 오후 4:34:30>>768 그치만...
.dice 1 2. = 1
다녀올게요!! -
770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4:35:59>>769 저게 뭔 다이스고...:0 아니 다쳐요 다쳐..;^; 천천히 주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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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느베야-와이즈 (zFl1g8sGFg) 2021. 1. 18. 오후 4:47:16" 아니 나 정말 안 취했답니다아..?"
오늘도 여전히, 그녀의 저택은 복작거렸다. 파티광인 셋째 오라버니의 생일. 그렇다면 파티에 얼마나 많은 귀빈이 몰렸고 또 볼거리가 즐비할 지는 서술하지 않아도 뻔했다.
-" 너, 아주 나 망해보라고 이러는 거지?! 내 생일이잖아. 얌전히 있으라고 몇 번 말해!"
-" 앤이 일부러 이랬겠니? ..그리고 솔직히 얌전히 있어야 할 건 너지, 콜린."
-" 하지만 얘 말하는 본새 좀 봐. 이게 정상으로 보여? 웬 존댓말이냐고!!"
어디 한 번 망해봐라. 하는 심정으로 연거푸 술잔을 비운 것은 사실이었지만,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해도 그것을 제 입으로 불 정도로 정신이 나가지 않은 그녀는 얌전히 둘째 오빠 이든의 변호를 받아들였다.
" 나 토할 것 같아."
옥신각신하던 두 오라버니를 멈추게 한 것은 무서울 만큼 멀쩡한 그녀의 목소리였다. 결국 그녀는 양쪽 팔을 하나씩 붙들린 채로 다른 귀빈들이 보지 못하게 은밀히 발코니로 쫓겨났다. 술 깨기 전에는 올 생각 말라는 콜린의 외침과 함께 말이다.
ㅡ
" 내가 뭐 어쨌다고."
그녀는 투덜거리며 아까 케이크에 얼굴을 묻은 덕에 얼굴에 진득하니 붙은 생크림을 손수건을 닦았다. 입가의 생크림을 핥아내고 발코니 난간에 기대어 아름다운 별을 바라보던 찰나,
" 으아!! 누, 누구... 누구세...요...!"
갑작스레 발코니 위로 사람이 떨어지는 바람에 그녀는 취한 제 몸을 가누려 노력해야 했고, 두 사람이 발이 얽히며 둘 모두 차가운 바닥으로 넘어지고 만다.
" ...살려주세요."
여성의 아래에 깔린 그녀가 술냄새를 풍기며 애처롭게 내뱉었다. 하늘하늘한 실크 재질의 드레스가 삽시간에 더러워진다. 그녀는 이 와중에도 밤하늘의 별은 미처 못 봤을지언정, 여성의 눈에 담긴 보라색 별꽃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
772 느베야주 (zFl1g8sGFg) 2021. 1. 18. 오후 4:47:56>>770 2는 멋지게 받는(?) 거였고 1은 우당탕이었는데 다이스가 1하랬어요..(고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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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4:48:54깔렸어ㅋㅋㅋㅋㅋㅋㅋ우리집 개망나니가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 버스 탔으니까 답레 바로 쓰러갈게요:3 6시 반 이후 텀 길어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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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4:49:39>>772 다이스가 나빴네.(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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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느베야주 (zFl1g8sGFg) 2021. 1. 18. 오후 4:49:57>>773 버스!! 엄청 뜨듯해서 언 손 다 녹았으면 좋겠네요..! 네네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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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크로엔 - 모드레드 (830kl9epYk) 2021. 1. 18. 오후 4:52:17이런 아편굴에서 큰돈을 선뜻 보여주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벌써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스멀스멀 몰려들고 그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것을 보면 무엇을 노리는지 안봐도 뻔하지. 하지만 아편굴도 전체를 주름잡는 큰 손이 있기 마련이고 이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곳의 온 목적은 그들과 관련이 있기때문에 이미 여기에 들어올때부터 보고는 그쪽으로 올라갔을테다.
" 그런 큰일은 일어나지 않을테니까요. "
몰려들던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다른 패거리들에게 제지 당한다. 다들 저 패거리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잘 알고있었기에 몰려드는 것보다 사라지는게 더 빨랐다.
" 제 코트는 더러워서 감히 남에게 씌워줄만한게 아닙니다. "
지금도 먼지 투성이인데 이걸 입혀주면 그 사람도 먼지투성이가 되겠지. 이런건 호의로 입혀줘도 욕만 먹기 좋은 것이라 다른 사람의 것을 가져오는게 더 좋을거라는 계산 아래에서 행동한 것다. 그나저나 모드레드 벨이라 ... 많이 들어본 성씨인데. 몇몇 귀족들 말고는 연이 없기도하고 내가 관심도 없어서 단번에 기억내기엔 무리가 있었다.
" 고귀하신 귀족 가문의 자제께서 이런 곳에 들락거리면 가문의 심려가 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
딱봐도 좋아보이는 곳은 아니니까. 귀족들을 위해서 만들어놓은 곳이 떡하니 있기는한데 여기 오는 귀족들은 다들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이거나 쓸게 돈 밖에 없는 한가한 귀족들뿐이었다. 이 사람은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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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와이즈 - 느베야 (iFPt.jCBhQ) 2021. 1. 18. 오후 5:09:30발코니로 떨어지기 직전, 여자는 자신을 쫒던 추격자들의 난처한 표정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여자는 그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올려보였고 낮고 작게, 혹은 나른하며 권태로운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x이나 먹어, 하고 여자의 입술이 소리없이 벙긋거렸다.
발코니로 떨어지자마자 여자는 자신의 귓가에 닿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누구세요 라는 물음에 아, 망했네. 하는 말을 무덤덤하게 뇌까려냈다. 발을 헛디딘 건 아니였지만 상대가 발코니 난간에 몸을 기대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와 상대의 몸이 부딪히고 둘의 발, 그리고 다리가 얽혀서 발코니 바닥으로 쓰러지는 건 필수불가결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쉬이, 아가씨. 해칠 생각은 없어요."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의 등 뒤에서 여전히 난처하게 쉽사리 자리를 못뜨고 있는 추격자들의 소리가 들려오자 아래에 깔려 있는 상대의 머리 옆을 짚은 손이 아닌 쿠크리를 쥐고 있던 손을 들었다. 검지를 세워 자신의 입술에 가져다댄 와이즈의 목소리는 건조했으나 비틀린 입가를 맴도는 미소는 나른하고 권태로웠다. 와이즈에게는 눈 앞의 이 귀족 출신으로 보이는 아가씨를 해칠 생각은 없었지만 여자를 쫒고 있는 추격자들은 그게 아닐 수 있었다. 쿠크리를 손안에서 빙글 돌려서 검집에 집어넣은 뒤 여자가 먼저 몸을 일으키며 상대에게 손을 내밀었다. 잡고 일어나라는 뜻이기도 했다. 술냄새가 나는 걸 보니 파티에 참석한 귀족 중 한명이겠지. 팔자도 좋아. 여자는 권태로이 얕은 미소를 지었다.
"부탁이 있는데 조금 숨겨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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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5:10:34>>775 따뜻해서 손 금방 녹아버렸지요:3♥ 살려주세요 하는 느베야가 너무 귀엽네요..(끄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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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일모드주 (9NHdrtTHB.) 2021. 1. 18. 오후 5:21:30답레는 퇴근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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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느베야-와이즈 (JrkOlrFmK2) 2021. 1. 18. 오후 5:31:50서로의 발이 얽혀 쓰러지는 순간 그녀는 술이 깬 것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의 오빠들이 그녀를 발코니로 내몬 것은 훌륭한 선택이었다. 이자가 그녀를 죽이러 온 암살자만 아니라면 말이다.
해칠 생각은 없다면서 단도를 쥐는 여성을 보고, 그녀는 숨을 크기 들이켰다. 저 빌어먹을 음악소리가 아무리 커도 제가 있는 힘껏 소리를 내지르면 들릴테지. 문제는 그 비명을 단순 술주정으로 치부할 저의 오빠들이었다. 조용히 하라며 제 입가에 검지를 댄 여성을 그녀는 명백한 불신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빙글 돌아가는 검에 막 소리를 내려고 입을 벌렸던 그녀는, 그 칼이 제가 아닌 검집을 향해 빨려 들어가자 그제서야 조금 안도의 기색을 비쳤다.
" ...나, 나 안 죽여요?"
내미는 손을 무시하고 제 힘으로 일어선 그녀는 발끝을 들어 발코니 아래를 살폈다. 떨어지면 죽지 않을 정도의 높이. 여차하면 제가 떨어지거나, 여성을 밀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거란 계산을 해본다.
" 싫다면요?"
그녀는 뒷걸음질치더니 손을 뒤로 내빼 천천히 발코니의 유리문을 붙잡았다. 그녀는 약간 힘을 주어 문을 열려 했다. 만일 문이 열린다면 작은 틈 사이로 노란빛이 구원처럼 들어올 것이고, 거기서부터는 제가 아닌 여성이 불리해질 것이다. 지저분해진 드레스를 입었음에도 그녀의 눈은 여전히 깨끗하고 당돌했다.
" 움직이면 문을 열어버릴 거예요. 거기서 더 다가오지 말아요."
많은 귀빈들이 모였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수의 호위병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는 뜻도 되었다. 그녀는 여성에게 움직이지도, 다가오지도 못하게 제약을 걸었으나 자신을 설득할 기회는 남겨두었다. -
781 느베야주 (JrkOlrFmK2) 2021. 1. 18. 오후 5:32:32>>778 au 느베야는 조금 더 귀엽고 당돌하답니다(느베야주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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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크로엔주 (830kl9epYk) 2021. 1. 18. 오후 5:35:55((모두가 최고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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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5:39:54느베야ㅋㅋㅋㅋㅋㅋ아잇 어떻게 설득해야하지...(고민) 답레 천천히 드릴게요. 느베야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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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에키드나주 ◆B/WA/edw1M (GSCv5VMcF.) 2021. 1. 18. 오후 5:40:50(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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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와이즈 - 느베야 (iFPt.jCBhQ) 2021. 1. 18. 오후 5:58:45여자는 그녀가 자신의 손을 무시하더라도 그러려니 하며 내밀었던 손을 느리게 거둬들였을 것이다. 갑자기 발코니로 굴러떨어져버린 사람이 손에는 무기까지 들고 있으니 한없이 수상쩍어보이는 건 당연했다.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나른한 기색이 짙게 아래로 내리떠지더니 바람소리같은 웃음을 느릿하게 터트린다. 쿠크리를 검집에 집어넣고 상대의 경계심을 조금 풀어내고, 공격하거나 해할 의지가 없다는 듯 비어있는 양손을 곧게 펼쳐서 어깨높이로 들어올린다. 그 단순하기 짝이 없는 동작은 무력해보였다.
"죽일 이유가 없다면 죽이지 않아요. 아가씨."
발코니 아래를 살피는 그녀의 눈짓에 여자는 펼쳤던 손을 구부리면서 툭 떨어지듯 아래로 늘어트렸다. 뇌까려지는 목소리는 건조했으나 권태로움이 담뿍, 묻어나는 미소는 얕았다. 떨어지면 크게 다칠텐데. 하고 여자의 목소리가 잇대어진다.
"싫다면 나를 쫒는 이들에게 목숨을 내어줘야겠죠."
나른하고 무기력하게, 여자는 까딱 고개를 흔들었다. 당돌한 그녀의 눈빛과 달리 짙은 기색이 번져서 권태로움과 무기력함이 어른하게 맴도는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그녀를 응시했고 여자는 마치, 오늘 저녁 식사는 참 훌륭했지 하는 어조로 툭, 하고 말을 뇌까려냈다. 움직이지도, 다가가지도 못하게 제약을 걸면서 설득할 기회는 남겨둔다. 당돌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그녀의 모습에 여자는 보기 드물게 자신의 눈을 빛냈을 것이다. 이제껏 봐왔던 귀족 여식들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
"아가씨. 지금 내 목숨은 당신에게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 당신이 날 숨겨준다면 보답은 하겠어요."
/이제부터 답레의 텀이 있을 거에요. 제가 아예 등장을 안하던가 바람처럼 사라지면 바쁜것이므로..느긋하게 기다려주시길 바래요;^; -
786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5:59:20월요일 너무 싫어..일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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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7:11:36(빼꼬미하고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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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느베야-와이즈 (ljyBhUhwzE) 2021. 1. 18. 오후 7:19:58#나왔다 와이즈 두손 들기 ㅠㅜㅜㅜㅜ(엉엉)
여성은 자신의 말을 증명하듯 양손을 어깨 높이로 펼쳤다.
'지금 밀면 넘어갈까?'
삐뚤어진 생각 하나가 톡 튀었다.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사교계에서 보여준 선하고 무구한 제 모습이 거짓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은 그녀가 가만히 여성 뒷편으로 보이는 총총한 별들을 응시했다.
" ...그쵸? 많이 다칠 거예요."
속을 내다보는 여성의 말에 그녀는 자존심을 세우며 딱딱하게 대답했다. 물론 힘으로 여성을 이길 자신은 눈꼽만치도 없었지만, 여성은 아직 자신에 대해 모르지 않는가. 잔뜩 허세를 부리면 뭔가 믿는 구석이 있겠거니 한풀 수그리고 들어올 지도 몰랐다. 물론 믿는 구석도 있고.
" 문을 열테니 뒤로 따라와요. 주변 사람들은 보지 말고 곧장 나만 따라와야 해요."
운 좋게도 콜린의 생일파티, 다시 말해 제 저택에서 열린 파티였다. 그녀는 오랜세월에 걸쳐 저택 구석구석에 있는 비밀스러운 방이나 지하통로를 외워왔으므로 여성 하나를 몰래 내보내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다만 여성을 자신의 호위무사로 생각하게 하더라도, 파티에 오는 것치고는 복장이 너무 눈에 띄었다. 그녀는 제 더러운 드레스를 탁탁 털어낸 다음 어깨에 얹혀진 모자 달린 로브를 여성에게 건넸다.
" 그거 쓰고요."
새틴 재질의 매끄러운 그 로브에서는 싸한 알코올 냄새마저 지우지 못한 그녀의 푸근한 비누향이 날 것이다. 여성이 로브를 받아 쓰든, 아니면 거절하든 그녀는 상관않고 문을 활짝 열어버린다. 자신의 안전 확보가 우선이었다. 놀라울만큼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파티장으로 들어간 그녀는 성큼한 걸음으로 제 사실로 향했다. -
789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7:51:10답레 확인했어요 아니 느베야주 와이즈식 두손 들기 너무 좋아하시잖아ㅋㅋㅋㅋㅋ답레 천천히 드릴게요~~~:3 아 느베야 비누향;^; yz한테 콕 박힐거야..귀엽고 쌀쌀맞구 그래..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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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느베야주 (AFhLzhc5CA) 2021. 1. 18. 오후 8:00:57>>789 뭔가 건조, 능글, 여유, 상냥, 무감각이런 느낌이 다 어우러져 있다구요 ㅠㅜㅜㅜ 두손 들기 최고 ㅠㅜㅜㅜㅜㅜㅠ 답레 느긋하게 주세요! 저도 까무룩 잠들지 모르는 일이니까..(꾸벅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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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에키드나주 ◆B/WA/edw1M (OTk0HMaQd6) 2021. 1. 18. 오후 8:11:18((팝콘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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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캡틴 ◆1OboFv7tJY (KJollb8C36) 2021. 1. 18. 오후 8:12:00웹박수 확인이 늦어서 미안해. 알림이 오는게 아니다 보니까 수시로 확인하려고 하는데도 답변이 늦어지네...
일단, 루이스주에게 잡담 반응과 관련해서 편파가 느껴진다는 웹박수 내용이 들어오게 되어서,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말을 꺼내.
건의된 내용은 '특정 인물에게 반응이 쏠려있다.'였어. 그래서 내가 직접 웹박수가 있었던 날을 기준으로 해서, 전부는 아니지만 일상을 제외한 잡담 내용들을 쭉 확인하기도 했어. 일단 '누구에게'쏠렸다 라고 까지는 말하지는 않겠지만, 나 역시 보기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느꼈고.
편파라는게 인사를 하거나, 올라오는 내용에 반응을 하거나, 자신이 올린 레스의 반응에 대한 대답을 하는 부분에서도 편파가 일어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보다 특정한 누군가에게 대답을 더 오래 자주, 많이 해준다거나 하는 부분도 편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물론 실수로 레스를 놓치거나 반응이 어려울 때도 있고, 모두에게 통일된 반응을 나타내는 건 힘들다는 걸 알고 있어. 그래서 레스를 하나도 놓치지 말고 모든 내용에 반응을 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을 거고, 그런 말도 아니야. 그런 부분을 강제할 생각도 없고. 다만 다른 사람의 레스에 반응하는 면에서 어느 정도는 통일할 수 있도록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어.
일단, 웹박수에 이 말을 해준 사람은 '이걸 반드시 말해라'가 아니라, 이렇다고 느껴지니 내가 확인하고 판단해서 이야기 해주기를 원하고 있었어.
그래서 나는 우리 스레가 한 번 논란도 있었던 만큼 이런 면에서는 약간이라 하더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편파같은 건 중요한 문제기도 해서 편파 기준도 수위와 비슷하게 경고나 확인하는 기준을 단호하고 높게 적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어.
물론 이 기준을 적용하는 부분은 모두의 생각을 들어야 하니까 혹시 관련된 의견이 있다면 이야기 해줘. 이곳에 말하기 어렵다면 웹박수로 보내줘도 좋고.
지금은 루이스주가 없는 것 같지만 일단 레스를 올려두고 갈게. 잘 얼굴 보이지도 않던 캡틴이 갑자기 와서 긴 글을 적어서 놀랐을텐데 모두들 미안해..! -
793 에키드나주 ◆B/WA/edw1M (OTk0HMaQd6) 2021. 1. 18. 오후 8:16:35캡틴 고생이 많아요!! 조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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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8:25:06확인했어요. 감사합니다. 캡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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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에키드나주 ◆B/WA/edw1M (Dkiop.jZIM) 2021. 1. 18. 오후 8:29:51와이즈주 어서와요! ☆ (와랄츄릅랄라랄쯉쯉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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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8:30:24저 다시 가봐야해요 와랄랄라!:3 안녕! 답레 천천히 줄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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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크로엔주 (t4l4Usysbw) 2021. 1. 18. 오후 8:32:37확인했어요 캡틴!! 항상 고생이 많으셔요 ㅠㅠ 와이즈주는 잘다녀오셔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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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에키드나주 ◆B/WA/edw1M (T8HrAAfQP2) 2021. 1. 18. 오후 8:33:13크로엔주 어서와요 (쭈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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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크로엔주 (t4l4Usysbw) 2021. 1. 18. 오후 8:42:15에키주도 안녕이에요! (꼬오옥) 저녁은 드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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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8:44:47집... 집.... 다리아파...
캡틴 어서와 응응 확인했어. 일단 루이스주 오면 나도 이야기를 할까.... -
801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8:44:58암튼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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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에키드나주 ◆B/WA/edw1M (ngh51tJn9k) 2021. 1. 18. 오후 8:46:14저녁 먹었습니다~ ☆ 크로엔주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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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8:48:40아 답레는 저녁 먹고 줄게 크로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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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크로엔주 (t4l4Usysbw) 2021. 1. 18. 오후 8:51:05저는 저녁같은거 안먹는 건강한 사람이에요!! 몯주는 맛저 하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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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에키드나주 ◆B/WA/edw1M (3geqr1Qp0k) 2021. 1. 18. 오후 8:51:31얼른 먹어요!! ★ 몯주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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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ㅈ³ (bZRT2HLz.s) 2021. 1. 18. 오후 9:08:53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한 한 시간..? 정도 있으면 한가해지니까 답레는 그 때 가져오겠습니당... 잠깐 들렀다 가는거니까 인사 안해주셔도 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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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에키드나주 ◆B/WA/edw1M (7SDPvwa8Gc) 2021. 1. 18. 오후 9:10:11지젤주 어서오시고!! 기다릴게요~! ★ 다녀와요~ (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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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9:12:48저녁 다들 챙겨드세요:3 들렸다가 갑니다. 바쁜 듯 묘하게 안바쁜더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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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모드레드 - 크로엔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0:11:40“아하하하, 그렇게 장담하는 거예요?”
모드레드가 재미있다는 것처럼 웃었다. 정말로 재미있었다.
“흐응, 내 질문에는 대답이 없잖아요, 자기야. 대답이 없으면, 슬픈데 말이죠.”
그는 고개를 비뚝 기울이며 말했다. 그리곤 바닥 쪽으로 쭈그리고 앉으려 하면서 크로엔의 옷깃을 손으로 톡톡, 끌어내리려고 했다.
“앉아요, 자기야. 다리 아프지 않아?”
앉아요, 앉아. 모드레드는 그렇게 말하면서 한 손으로 자신의 턱을 괴었다. 그리곤 낮게 킬킬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런 반응이 당연할지도 몰랐다. 사용인들도 그런 반응이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이렇게 눈에 띄는 건 나 혼자거든요. 몸을 함부로 굴리는 것도 이런 곳에서 노는 것도ㅡ”
키득거리던 모드레드는 후, 하고 숨을 깊게 내쉬었다.
“그런 게 짜릿하고 재미있거든요, 나는. 권력에는 관심이 없고 집을 이을 사람은 내 누이가 되었으면 하거든. 누이도 대를 잇길 원하고 나도 누이가 잇길 바라니까 나는 이렇게 즐길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니까요. 물론, 내기도 화끈한 걸 좋아하죠. 아편굴에서는 몸도 돈도 정신도 전부 다 내기 상품으로 걸 수 있거든요, 들키면 아마 집 밖으로 못 나가겠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즐거웠다. 공기 중으로 몸에 남아 있는 아편의 냄새를 지울 수 있길 바랐다. 모드레드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 그리곤 재미있는 걸 보여주겠다는 것처럼 크로엔을 응시했다.
“내기 상품으로 상체를 걸었을 때, 그 흔적이 남았는데- 만져볼래요?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서 욱신욱신 하고 있거든요.” -
810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0:15:35저녁 먹고 갱신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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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ㅈ³ (bZRT2HLz.s) 2021. 1. 18. 오후 10:18:35답레 쓰러 가겠습니다~! 몯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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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모드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0:21:27안녕안녕 지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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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지젤 - 에키드나 (bZRT2HLz.s) 2021. 1. 18. 오후 10:29:58" 좋아.. 좋아 에키드나.. 상을 받는거.. 좋아.. "
항상 남들 위에서 지배하는 지젤이었다. 상을 받기 보다는 상을 내리는 쪽이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완벽한 지젤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수업을 잘 들었다고 주는 과자따위의 것들이었으니까. 지젤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깔려보았고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제대로 된 상을 받아보았다. 하나하나가 처음 느껴보는 감각의 파도였고 지젤은 그것을 제대로 감당 할 수 조차 없었다. 목을 죄이던 손이 떠나자 지젤은 두 어번 기침을 하며 천천히 호흡을 되찾았다. 손을 들어 에키드나의 뺨을 매만졌고 눈가에는 이미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 응.. 기억해 에키드나. 기억하고 있어.. 그런데.. "
지젤은 천천히 의식이 돌아오고 정신이 돌아오자 자신이 누구였는지 기억해냈다. 누군가에게 상을 조르는 사람이 아니었고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가져야했으며 대개 그것은 남들이 지젤에게 바치는 것들이었다. 지젤은 다시 짝 하는 소리와 함께 에키드나의 뺨을 때렸다. 이제까지보다 조금 세게 쳤는지 지젤은 자기 손이 아프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여전히 지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에키드나는 자신의 밑이며 원하는 것은 전부 바쳐야한다고.
" 내가 원하는 걸 가져와, 에키드나. 고개를 숙이고 자세를 낮춰. 감히 나에게 명령하면 안돼지. 그치? "
정신차려 에키드나. 지젤은 그렇게 말하며 한 차례 더 뺨을 쳤고 뜨거운 숨을 뱉으며 미소를 지었다. 다시, 다시 한 번 더 맛보고 싶었다. 처음이라 너무 정신이 없어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던 그 감각의 파도와 가슴속에서 요동치는 욕구가 해소되었을 때 정신이 아찔해지던 것들. 지젤은 그것에 중독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눈 앞에 있는 기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 만큼. 지젤은 두 손을 뻗어 에키드나가 자신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에키드나의 목을 잡았다. 힘이 돌아오지 않아 조이지는 못했지만 지젤은 그 정도로 만족했다. -
814 ㅈ³ (bZRT2HLz.s) 2021. 1. 18. 오후 10:31:20계속 왔다갔다 할 예정이라 잡담을 못볼것 같아요. 답레만 쓰고 왔다갔다 할 것 같아서.. 너른 양해 부탁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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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0:33:14답레 자정 지나고 올라갈것 같아요. 느베야주. 잡담 자체가 지금 무리..너무 춥고...;^; 좋은 밤 보내세요! 따뜻하게!! 들렸다가 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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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0:34:11지젤주 화이팅이야;ㅁ;!!!(토닥토닥)
와이즈주 어서오고 힘내8ㅁ8!!! 아이고 엄청 추운가보다.. 나도 올 때 엄청 춥더라.... -
817 느베야주 (MmjJmp3ln2) 2021. 1. 18. 오후 10:39:00>>792 확인했어 캡틴, 늘 고맙고 조심할게!
>>815 얼마든지 느긋하게 부탁해, 졸리면 담날 아침에 줘도 되니까.. 추운데 고생이 많어 ㅠㅜㅠ -
818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0:40:08느베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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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ClGocfsJV.) 2021. 1. 18. 오후 10:43:57" 후후, 상을 받는게 좋다니 다행이네요, 아가씨. "
에키드나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체로, 엉망이 된 얼굴을 한 체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는 지젤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아름답게 휘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말이지,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몸이 저릿한 것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할 것만 같았다. 자신의 손에 쥐어져 망가져가는 그 모습은 분명, 그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일테니까. 이 모습을 자신만이 간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흡족함을 느끼는 에키드나였다.
" ... 아가씨가 원하는 것이라면 이런 것인가요? "
자신의 뺨을 연달아 때리고, 자신의 목을 힘없이 두 손으로 감싸는 지젤을 얼얼한 두 뺨을 느끼며 바라보던 에키드나가 다시금 손에 힘을 주어 지젤의 목을 강하게 압박한다. 그저 무식하게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점점 옥죄여오는 감각을 선사하면서도, 지젤이 위험하지는 않게, 그런 와중에도 황홀함을 느낄 수 있도록 능숙한 손놀림이었다. '제 뺨은 꽤나 비싸답니다, 아가씨.' 에키드나는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지젤과 눈을 마주한 체 조용한 선율같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 그러니까 그만큼 그 값을 아가씨에게서 받아낼겁니다. 그리고 더이상 아가씨가 절 잊지 못하게... 오늘밤에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 드리도록 할게요. "
에키드나는 입술을 훑으며 요망한 미소를 지어보이곤 다시금 지젤의 귓볼을 오물거리고, 지젤의 새하얀 목덜미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지젤의 달콤한 과실이 숨어있는 입술을 휘젓는다. 몇분 전에 마무리가 되어진 듯 했던 그 행위들이 다시금 지젤의 몸 위로 엄청난 양의 진흙이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지젤을 완전히 뒤덮어갔다. 마치 자신의 존재를 지젤에게 새겨넣으려는 듯, 그것들은 격렬했고, 정열적이었고, 탐욕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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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말했죠, 아가씨. 절 따라오신다면 분명 즐거울거라고. 지금... 즐거우시죠? "
에키드나는 땀으로 젖은 머리를 한손으로 쓸어넘기며 쇼파에 널부러진 지젤을 내려다보며 흡족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만족스러웠다. 몇번이고 자신의 뺨을 내어줘야 했지만, 지젤 프로스트라는 귀족을 탐하는 것은 에키드나에게 있어서도 분명 욕망을 채워넣은 흡족한 시간이었다. 한손을 뻗어 와인잔을 잡은 에키드나는 그것을 입가로 끌고와 입에 흘려넣어 그 상쾌한 향이 입안에 머물게 머금고 있다가 천천히 삼켰다. 분명 에키드나에게선 짙은 장미향이 더욱 강해졌을 것이 분명했다.
" 아가씨에겐 제가 앞으로도 필요할까요..? 후후 "
에키드나는 천천히 지젤의 턱에서부터 쇄골까지 천천히 손가락으로 쓸어내리곤 부드럽게 속삭였다. 지젤의 귀가 간질거리게, 마음을 간질거리고 안달이 나게 만들 것 같은 목소리로 간드러지게 속삭임을 남겼다. -
820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0:46:44에키드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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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GpsaWiQ5Vc) 2021. 1. 18. 오후 10:48:38느베야주 어서와요!! ★
몯주도 안녕이에요~ ★ -
822 느베야주 (gt5/NVsYKI) 2021. 1. 18. 오후 10:50:13다들 인사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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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지젤 - 에키드나 (bZRT2HLz.s) 2021. 1. 18. 오후 10:59:55왔다, 왔다, 왔다. 지젤은 다시 제 목이 점점 죄여오고 숨이 막힐듯 쉬어지며 온 몸을 타고 흐르는 감각과 에키드나가 자기가 좋을 대로 제 몸을 희롱하는 것을 온 몸으로 느꼈다. 양초가 전부 녹아 사라져 새로운 것으로 갈아 끼워야 할 때 까지 지젤은 몇 번이고 정신을 잃으면서 자신을 맡겼다. 어쩌면 버려두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지젤은 그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제 몸의 구석구석 전부를 에키드나에게 내어주었다. 그리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종국에는 정신을 잃어 눈을 꼭 감고 에키드나의 목덜미를 문 채로 눈을 감았다.
" ...즐겁다고 해야할지 행복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모르겠어 에키드나.. "
조금은 무서울지도 모르겠다. 지젤은 그렇게 생각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각이었고 욕망의 파동이었다. 지젤은 천천히 쓸어져내려가는 손가락을 잡았다. 힘이 다 빠져 덜덜 떨리기까지 하는 손으로 잡아 천천히 입가로 가져와서는 한 참이나 입에 물고 오물거렸다. 지젤 나름의 공격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나름의 벌이라는 것인지 그렇게 한참이나 오물거리던 지젤은 앞으로도 자신이 필요할 것이냐 묻는 에키드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 필요해 에키드나. 너는 내게 필요한 사람이야. 그리고 난 내가 가지고 싶은건 전부 가지면서 살아왔어. 무슨 말인지 알아? "
지젤은 초점이 풀려 몽롱해진 눈을 하고서도 초연히 안광을 빛냈다. 금방이라도 기절할 것 같이 힘이 들어가지 않는 두 팔을 들어 에키드나의 목을 감았다. 지젤은 이리 가까이와, 몸을 낮추렴. 하고 말하며 제 품에 꼭 끌어안았다. 도망가지 못하게 하겠다는 듯이, 혹은 자신이 소유하겠다는 것처럼 제 목덜미에 끌어안고는 이빨을 세워 에키드나의 목을 물었다. 마치 자신이 신화 속의 뱀파이어라도 되는 것 마냥, 꼭 깨물었다.
" 넌 내꺼야. 영원히. " -
824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00:11>>792 확인했습니다.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 때에도 스레 전체에 제기되었던 문제라 저도 제 나름대로 그런 논란을 내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만, 기력의 문제로 올라오는 레스들의 절반은 흘리고 절반 정도만 반응하다 보니 결국 그런 모습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조금 더 집중하고 정신차려서, 같은 문제가 제기되는 불상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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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3geqr1Qp0k) 2021. 1. 18. 오후 11:01:36루이스주 어서오세요! ★
답레..답레! -
826 마르티네즈-에키드나 (7wvkyckcHQ) 2021. 1. 18. 오후 11:02:48"그런 게 무서웠나요?"
어린아이를 어르듯 다정한 목소리로 되물었어요. 싱긋 미소를 지었죠. 알잖아요, 에키. 내가 당신을 어떻게 잊겠어요, 매일 모든 붉은 것들에서 당신을 찾았는 걸. 여자는 설탕과 향신료, 온갖 달콤한 것들을 녹여 만든 목소리로 속살거렸어요. 악마의 속삭임은 결코 차갑고 비정하지 않을 테죠. 오히려 기대고 싶을만큼 다정하고 달콤할 터예요.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행동해도 실로 괜찮다는듯 굴겠죠. 언제까지나 감싸주고 용서할 수 있다는 것처럼요. 여자는 당신의 말을 끝까지 들으며 당신을 토닥여주려 했어요. 심장박동과 엇비슷한 느릿한 속도로요. 말이 끝나면 부드럽게 미소지었겠죠.
"무섭게 했다면 미안해요, 나의 천사님. 난 단지..."
말을 잇기 전에 숨을 깊게 들이셨어요. 눈을 내리깔았죠. 말을 정리하는 것처럼 한참을 머뭇거리다 말을 내뱉었어요.
"...멍청해 보이는 생각이라는 건 알지만, 난 나에게 자신을 바칠 사람에게 나를 주고 싶어요."
이 정도라면 이 독특한 '반응'도 그 일환이라는 말은 충분히 전달되었을 테죠. 여자는 피곤한듯 눈가를 매만졌어요.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는 게 편하지 않은 것처럼 굴었어요. 이미 미쳐보인다는 말을 여러번 들은 사람처럼요.
"의사를 물어봐주겠다고 해서 고마워요, 에키." -
827 마르주 (7wvkyckcHQ) 2021. 1. 18. 오후 11:05:59>>792 확인했어요, 캡틴! 늘 감사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곧 가야할 것같긴 하지만요... ;m; -
828 ㅈ³ (bZRT2HLz.s) 2021. 1. 18. 오후 11:07:56다들 어서오세요!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3!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저는 계속 왔다갔다 할 예정이라 잡담 못 보고 스루할 것 같으니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829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3geqr1Qp0k) 2021. 1. 18. 오후 11:08:21" 하지만 아가씨의 얼굴에선 행복함과 황홀함만 느껴지는걸요? "
에키드나는 힘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물음에 답하는 지젤에게 현실을 자각시켜주려는 것처럼 웃음소리와 함께 속삭였다. 욕망의 파동에 연신 휘둘리고난 그 모습에선 괴로움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지 않았으니까. 오히려 좀 더 맛보고 싶다는 욕망이 흐릿하게 보이는 듯 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잡아선 입속에서 오물거리는 그 모습에 다시 한번 맑은 웃음을 터트린 에키드나는 장난스럽게 그 손가락으로 지젤의 입속을 휘저어준다. 지젤이 약했던, 민감했던 부분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매만져주면서.
" 하하하, 아가씨의 욕심은 정말이지... 만났을 때부터 느낀 것이지만 대단하네요. "
에키드나는 몽롱한 눈으로 그런 말을 늘어놓는 모습에 즐겁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며 차분하게 답한다. 자신의 목을 감싸안고선, 이내 흡혈귀처럼 목덜미를 무는 지젤의 머리카락을 살며시 매만져주던 에키드나는 이내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던 손으로 지젤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살며시, 그리고 서서히 힘을 주며 감싸쥐곤 귓가에 속삭였다.
" 하지만... 방금전까지의 쾌락, 흥분, 감각을 다시 맛보려면 지젤 아가씨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 알고 계시겠죠? "
지젤의 볼을 혀 끝으로 부드럽게 훑어내린 에키드나가 붉은 눈을 반짝이며 속삭였다. 그것은 바로, 아까 자신이 목을 옥죄일 때처럼 배를 내밀고 빌면 되는 것이라고 다정하게 속삭이는 것 같았다. 애초에 말의 내용이 다정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자신을 바라보도록 고정을 시켜두곤 눈을 반짝이는 에키드나는 어쩔 것이냐는 듯 태연하게 웃어보였다.
" 절 갖기 위해선 그래야 한답니다, 아가씨. " -
830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08:23에키주도, 마르주도 안녕하세요.....
저도 기력 문제상 언제까지 제정신일지 모르지만요.. -
831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08:51지젤주도 어서오세요.. 역시 평일...
어제는 주말인데도 아예 들어오지도 못했네요, 그러고 보니.. -
832 캔주 (ypqvlXBwZU) 2021. 1. 18. 오후 11:10:14갱시이이이인! 오늘은 일상을 구해볼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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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에키드나주 ◆B/WA/edw1M (neuC5t05xI) 2021. 1. 18. 오후 11:10:14마르주는 곧 가셔야 한다니 답레는 내일 여유롭게 남겨둘게요!
루이스주는 많이 힘드셨던 모양이에요..! 건강은 괜찮으신거죠??
지젤주도 화이팅하시구!! (청개구리) -
834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13:37다들 어서와~~~
음음 기력의 문제였구나 괜찮은 거지 루이스주? 일단 푹 쉬는 게 좋다구??
손을 들고 싶지만 바로 직전에 돌린 게 캔이었...다.......(먼산) 암튼 일상 고생했어 캔주!!! -
835 에키드나주 ◆B/WA/edw1M (tHYReZtAcU) 2021. 1. 18. 오후 11:14:57캔주 어서와요 ☆ 일상은 멀티라 지금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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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1:15:33(오신분들 어서오시라는 인사)(안녕안녕)(스쳐 지나가는 yz주의 잔해)
>>817>>818 추워요 추워..아니 아침에 드리면 너무하잖아요ㅋㅋㅋㅋ자정 지나면 좀 나을테니....(애초에 아침에 답레 쓰면 답레가 반토막나버림..)
아무튼 답레 쓸 시간을 줘....... -
837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16:09캔주도 모드주도 좋은 저녁입니다.. 기력도 기력이고, 어제부터 몸살기운이 심상찮게 올라오고 있기에..... 만일 루이스주가 말도 없이 사라지면 아, 이 참치 또 북어가 돼서 뻗었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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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16:39와이즈주도... 건투를 빌어요... 답레는 부담되시지 않을 만한 시간에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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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1:17:53제 레스 전에 달린 잡담은 뒤늦게라도 반응할 수 있지만 바로바로 대답은 못할거에요.
해 부탁드립니다.
일상은.. 멀티라서 무리네요. 죄송해요 캔주;^;
기력문제라면 푹 쉬시고 언제든 느긋하게 답레 주세요 루이스주:3 -
840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18:05몸살기운이라면 병원에 가는 게 좋지 않을까...;ㅁ;
와이즈주도 힘내고....(토닥토닥) -
841 에키드나주 ◆B/WA/edw1M (BB/6HTSDyE) 2021. 1. 18. 오후 11:18:24>>837 아이고 몸살... 약은 드셨어요?
와이즈주 힘내요!!! ★ -
842 마르주 (OLTNeVbLs6) 2021. 1. 18. 오후 11:18:24오신 분들 있으신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일상은 곧 잘 것같기도 하고 하게 되면 텀이 얼마나더 길어질지 장담을 못하겠어서...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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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1:19:51838 느긋하게 루이스주 패턴에 맞춰서 부담 안되는 시간대에 올려주세요. 어차피 지금 현생에서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는 중이라서..느베야주 답레도 몇줄 못쓰고 정지되어 있다보니.....
(힝구다.) 날이 많이 추우니까 다들 따뜻하게 주무세요:3 -
844 캔주 (ypqvlXBwZU) 2021. 1. 18. 오후 11:20:37오늘은 스킵인가.... :3 뭐 어때! 내일도 시간이 있는걸!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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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마르주 (OLTNeVbLs6) 2021. 1. 18. 오후 11:20:42맞아요, 요즘 많이 춥더라고요. 다들 난방 키고 따-닷하게 계시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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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1:21:04앵커...으읅 (괴로워서 죽어버림)
감사합니다. 내 덕캐들..덕질 오너분들 내가 많이 사랑해 흑흑 추워 파트라슈..(?)(사라짐) -
847 에키드나주 ◆B/WA/edw1M (tmZKN2S1bQ) 2021. 1. 18. 오후 11:23:03마르주 답레 걱정은 하덜말고 쉬시다 푹 주무시는거에요! ★
>>846 삐뽀뽀삐 레드문 소....흠흠.. ☆ -
848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23:41>>840-841 몸살기운을 막을 만한 조치는 취해뒀고 약도 먹었지만... 느낌이 좋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돼요. 죽기야 하겠어요...? 모드주도 에키주도, 캔주도 마르주도 모두들 건강 조심입니다... 조심 안 하면 저처럼 북어가 되어버려요..
>>843 하루 이상 늦어진 것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먼저 드렸어야 했는데.. 조심히 다녀오세요.. -
849 에키드나주 ◆B/WA/edw1M (bovQZi3s3Q) 2021. 1. 18. 오후 11:24:39>>848 에키주도 옷 따숩게 입고 다니고, 따숩게 입고 자고 그러니까 걱정마시구.. 루이스주 몸부터 챙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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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마르주 (i5aBpwcHIM) 2021. 1. 18. 오후 11:26:47"But I could be the love, be the love, be the love, Be the love of your life♪"
"이 노래 꽤 좋지 않아요?"
>Raye_Love of Life를 들으면서 어디서 났는지도 모르겠는 지팡이로 지휘자 흉내를 내는 마르마르
출처: https://picrew.me/image_maker/599056/complete?cd=adAUOKkdor -
851 에키드나주 ◆B/WA/edw1M (ZnHAANMbG6) 2021. 1. 18. 오후 11:27:18>>850 지휘자흉내 마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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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마르주 (i5aBpwcHIM) 2021. 1. 18. 오후 1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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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28:16마르 귀여워!!(야광봉)
만약에 내일 오후까지 안 구해지면 나랑 한 번 더 굴리자구:3 나 모레까지는 시간 넘치니까!!! -
854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28:56밤하늘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에는 여러 가지가 있죠. 마르를 보다 보면 그런 감정들 중 긍정적이고 감성적인 것들만을 골라 모아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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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마르주 (i5aBpwcHIM) 2021. 1. 18. 오후 11:29:35>>847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에키주! (*´︶`*)
>>848 루이스주도 몸조심하세요. 약은 드셨다니 다행이고 따-닷한 곳에서 푹 쉬시길 바라요. ;m; -
856 에키드나주 ◆B/WA/edw1M (gz04/EgGhw) 2021. 1. 18. 오후 11:30:40>>855 저도 슬슬 시간대가 피곤해질 타이밍이라 ★ 답레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써서 드리고 싶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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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30:53>>855 목화이불에 후리스까지 든든히 겹쳐입고 있답니다... 다만 걱정되는 건 조만간 몸이 안 좋아질 일이 또 있다는 것.... 부디 겹치기 전에 나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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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마르주 (jzhCoBUoi6) 2021. 1. 18. 오후 11:31:59마르 플리의 또다른 노래예요. 밤 중에 조심스레 올려봐요.
>>854 의도한 바대로 느껴져서 다행이에요. 마르는 일부러 그런 면들만 골라 연출하니까요. 아무래도 마르가 잘 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 •̀∀•́ ) -
859 마르주 (jzhCoBUoi6) 2021. 1. 18. 오후 11:33:46>>956 이해하죠, 마음에 안 들게 나오면 아예 지우고 답레를 다시 쓰는 경우도 허다한걸요.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좋아요. (๑•᎑<๑)
>>858 잘 하셨어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ㅁ; -
860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36:05마르주 앵커가...(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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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마르주 (5z/lb5hqNc) 2021. 1. 18. 오후 11:36:58>>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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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38:21>>861 !!!!
((((셀프 머리깡))))
자! 무슨 일이 있었지?! -
863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38:44>>858 (루이스의 레시피북에 레시피가 하나 더 늘었다)
>>860 쉿 그런 건 말하면 안 돼요.. -
864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39:25앗 늦었다...
...그리고 ㅇ 키의 키캡이 빠졌네요. (흐릿) 이거 노트북인데..... -
865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39:58노트북 키캡 빠지기 어렵지 않아...?(동공지진) 어, 어떻게든 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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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41:03오... 다시 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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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마르주 (2g.lfjThqs) 2021. 1. 18. 오후 11:41:08>>862 무슨 일이 있었긴요, 착한 모드주가 되는 모습을 봤죠! ^^
>>863 (가고 말터요)(가서 마르를 마시게 하고 말터요) -
868 지젤 - 에키드나 (bZRT2HLz.s) 2021. 1. 18. 오후 11:41:27" 될게.. "
지젤은 무엇이 되겠다는지 모르겠으면서도 윽, 하는 소리를 내며 머리가 잡히는 느낌마저 즐겼다. 이 사람과 있으면 괜찮다. 지젤은 자신의 모든 욕망과 욕구를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사람 뿐이다. 지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겠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이 사람과 자신의 남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모든 욕망과 욕구를 풀어줄 수 있으면서, 지젤은 동시에 사랑받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이제서야 깨달았다. 지젤은 환하게 웃으면서 에키드나의 볼을 만지작 거렸다.
" 평생 나랑 함께한다고해. 지금 당장 약속해. 기사의 맹세를 나에게 해줘. 그러면.. "
지젤은 말을 아꼈다. 키스를 바라는지 잠시 고개를 들었다가 힘이 부쳐 그대로 툭 떨어졌고 돌린 눈에 들어온 것은 전부 녹아버린 양초였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까. 집에는 이야기 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온 몸에 꽃이 피어났는데 메이드가 본다면 뭐라고 할 것이며 자신은 뭐라고 해야할까.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지만 지젤은 지금 당장의 상황에 집중하기로 했다.
" 그러면 나도 네 것이 될테니까, 에키드나. 너도 내 것이 되는거야. 좋지? .... 이제 키스해줘. 아니, 키스해주세요 기사님.. "
사랑에 빠진 공주라면 이런 느낌일지도 몰라. 지젤은 눈 앞의 기사에게 저도 모르게 사랑을 고백했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지젤은 독선적이고 막나가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존재였다. 눈 앞의 쾌락을 좇고 당장 생각나는 것을 행한다. 뒷일이 어떻게 되던, 그것은 지젤이 신경쓸 일이 아니었다. 지젤의 주변에는 그 어떤 일이던 해결해 줄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으니까. -
869 마르주 (2g.lfjThqs) 2021. 1. 18. 오후 11:41:45으아, 다시 끼웠다니 다행이에요... o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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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41:55끼울 때 사운드가 좀 심상찮았지만... 어차피 웹서핑용 고물딱지니까 상관없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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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42:44>>867 마르가, 말씀이시죠...?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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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마르주 (2g.lfjThqs) 2021. 1. 18. 오후 11:45:13지젤주 안녕하세요!
>>871 제가 갈 수는 없으니 당연하죠...? (동공지진22) 앗, 물론 뒷사람도 들리고 싶은 생각 만만이지만...다들 그러지 않을까요! ٩(*˙︶˙*)۶ -
873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46:14지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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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46:31사실, 라비앙 로즈는 루이스주의 로망 의 집합체 같은 곳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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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47:08뭐가 빠졌는데... 했는데 생각났어. 잡무 안했어!!!!!!!(비명)
잠깐 일하고올게!!! -
876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47:50건투를 빌어요, 모드주...
나, 와이즈의 답레를 쓰고 나(서도 기력이 남아 있다)면 멀티를 구할 거야.. (사망 플래그) -
877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0WaRZywTPQ) 2021. 1. 18. 오후 11:50:09윽하는 소리를 내면서도 좋다고 답하는 지젤을 보며 에키드나는 맑은 웃음을 토해냈다. 정말이지, 이 대책없는 아가씨를 자신이 어찌해야하는 것일까. 하지만 자신도 묘하게 끌리는 것은 분명 눈 앞의 아가씨가 가진 매력이 있는 것이겠지. 머리채가 잡힌 상태인데도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뺨을 매만지는 지젤을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 그런 말 함부로 해선 안되는 말이지만.. 나를 향한 말이니까 용서해줄게요. "
에키드나는 고개를 잠시 들었다가 힘없이 고개를 떨군 지젤이 속삭이듯 하는 말과 이어진 사랑 고백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 피식 웃으며 부드럽게 중얼거렸다. 정말이지, 본지 하루도 되지 않은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귀족아가씨라니 참으로 걱정이 되는 아가씨였다. 하지만 내것이 되겠다고 매달려오는 인간을 내팽개치는 것은 에키드나답지 않았다. 자신에게 매달리는 사람을 더욱 더 매달리게 만들고 갈망하게 만드는 것이 에키드나였으니까.
" 얌전히 제 것이 되도록 하세요, 지젤 프로스트. 이제부터 당신은 저의 것입니다. "
악마의 속삭임처럼 달콤한 속삭임을 남기며 살며시 지젤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친다. 이번엔 깊지도, 격하지도 않은 부드러운 입맞춤이었다. 그저 애를 태우듯 지젤의 입술과 살며시 겹쳐졌다 떨어진 그 입맞춤을 마치고는 다시 두 눈을 마주한 체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매번 바라는 것을 온전히 준다면 그 달콤함의 강도가 약해질테니까.
" 자, 제가 말하는 대로 하니까 바라는 것이 이루어졌죠? "
아가씨가 명령해서가 아니라 제가 하라는대로 하니까, 하고 자연스레 덧붙여 말한 에키드나는 맑은 웃음소릴르 입술 사이로 흘려보냈다. -
878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51:58일 끝..........(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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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53:09그래도 금방 끝나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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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54:08원고를 간단하게 입력하는 일이니까:3.... 양이 많지 않으면 금방금방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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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느베야주 (Uy/0ugThag) 2021. 1. 18. 오후 11:54:50>>874 작은 글씨... 신경쓰이는데!!
>>878 늦은 시간까지 고생했다 몯주 (꼬오기) -
882 몯주 (4rO3BgLKiw) 2021. 1. 18. 오후 11:55:23어서와 느베야주!!!(((꼬옥 받음)))((살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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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YZ주 (iFPt.jCBhQ) 2021. 1. 18. 오후 11:56:39조...좋아....OTL 구겨진 종이가 되어서 등장..그리고 답레 쓰러... 다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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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57:14>>881 신경이 쓰이신다면... 라비앙 로즈에 또 한번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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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루이스주 (nuOyHSFsWk) 2021. 1. 18. 오후 11:57:46>>883 (토닥닥) 항상 고생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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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모드주 (nCVnndWX66) 2021. 1. 18. 오후 11:57:50와이즈주 어서와!! 괜찮은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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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KQqsNqN34o) 2021. 1. 18. 오후 11:58:22몯주 고생하셨어요!!! ★
와이즈주 히내시기... -
888 느베야주 (fc0yRSAXAA) 2021. 1. 19. 오전 12:00:47>>882 얍 (∩*-*)⊃━☆゚.*・。゚ (뒤늦은 효과음)
>>883 쉬면서 느긋하게 줘도 돼 고생 많았어(꼬옥)
지금 내가 레스도 겨우겨우 쓸 정도로 졸려서...(오타 다섯번 수정함) 답레는 내일 가져올게 와이즈주!! -
889 느베야주 (fc0yRSAXAA) 2021. 1. 19. 오전 12:01:32>>884 그렇다면 못 이기는 척.. 준단골의 방문을 예고하는 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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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몯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2:02:22졸리다면 어서 푹 자는 거야 느베야주!!!(토닥토닥)
몯렏은...... 얜 언젠가는 또 가겠지.. .응.. 사람 좋아하는데 안 갈 리가.... -
891 에키드나주 ◆B/WA/edw1M (v3moJBeDqY) 2021. 1. 19. 오전 12:03:29느베야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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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지젤 - 에키드나 (RmCHCHtweU) 2021. 1. 19. 오전 12:08:15" 얌전히.. 에키드나의 것이.. 되는거야.. "
지젤은 천천히 그 말을 되내었다. 평생 누군가를 지배하고 소유하며 살아오다가 처음으로 누군가의 소유물이 되고 지배하에 들어간다는 것. 지젤은 의외로 그것이 마음에 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은 그것이 좋다기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해소해줄 수 있는 이 사람이여야만 한다는 것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젤은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귀족과 기사는 하늘과 땅과 같은 차이였지만 지젤은 처음으로 그것을 뒤집어 볼 수 있겠다는 것이 왜인지 더 흥분되는듯 했다.
" 응. 이루어져. 전부 이루어지는거야. "
지젤은 입술이 붙었다 떨어지는 그 사이에도 정신을 잃을 뻔 했다. 처음으로 쾌락에 몸을 던졌고 몸 속에 남아있는 알 길이 없는 욕망을 태웠다. 지젤은 순간 에키드나가 악마처럼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랑이라는 것이 이렇게 쉽고 충동적으로 이루어져도 되나 싶었지만, 뭐 어때. 지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왔고 항상 그렇게 살 것 이니까.
" 안아줘 에키드나. 그리고 너도 맹세하는거야, 나만의 기사가 되기로. 알겠지? "
지젤은 에키드나의 등을 토닥였다. 눈을 슬며시 떠 보면 자신이 잔뜩 할퀴어놓은 상처가 보였고 그것이 자신이 남긴 낙인이라도 되는양 보여서 기분이 좋기까지했다. 이 사람은 나의 기사, 영원한 나의 기사가 되는거야. -
893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2:08:19괜찮은가 물어보신다면 인지상정..
(팔락이는 종이로 대신 답해드림) 느베야주 답레 올려놓을테니 일단 주무세요;^; 텀 극악이라 죄송해요....OTL -
894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09:38와이즈주, 하나만 여쭈어봐도 되나요.. 이대로 겨울 밤을 멀거니 거실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만 하다 보낼 수는 없으니까, 루이스가 와이즈를 데리고 다른 장소로 이동할 텐데, 귀하신 따님을 루이스가 들어서 옮겨도 괜찮은지...
>>889 그러면... 느베야주를 위해서 시간 비워두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오늘 밤은 부디 편히 주무시길... -
895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2:13:05>>894 눼? (야식 먹으면서 답레쓰다가 빼꼼) 우리집 개망나니..마음껏 옮기시옵소서ㅋㅋㅋㅋ 뽀뽀까지는 뭐 안물어보시고 써주셔도 됩니다~~~:3 (난 애를 방목해놓는 중인데 귀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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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14:32>>895 저에게는... 몹시 귀합니다........ (절하는 자세로 쭈그러진 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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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루이스 - 와이즈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20:50루이스는 가늘게 눈을 떴다. 그녀의 감람석과 같은 눈동자에는, 그녀의 가슴속에 가득 차올라 넘치기 시작한 따뜻하고도 몽실몽실한 어떤 감정-이것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모를, 그러나 정히 이름을 붙여야만 한다면 감히 가장 비슷한 '행복' 의 이름을 가져다대어도 좋지 않을까-이 찰랑이고 있었다. 당신의 숨결이 흔들릴 때, 루이스는 기꺼이 당신을 떠받치듯 그 감정이 가늑한 따스한 품 안으로 당신을 품는다. 당신이 옅은 웃음을 지으며 꺼낸 말에, 루이스는 눈웃음으로 화답했다.
"나, 당신과 함께 있어줄게요."
당신의 어깨를 얼싸안고 있던 팔 중 하나가 당신의 다리께로 뻗어내려가더니, 어느샌가 그녀는 당신이 조금 부끄러워했던 그 자세... 흔히들 공주님 안기라 불리는 그 자세로 당신을 가벼이 안아올린다. 아무리 낡은 히터가 실내 온도를 어느 정도 유지해주고 있다지만, 거실의 소파는 겨울밤을 보내기에 그렇게 현명한 장소가 아니라고, 그녀는 생각한 모양이다.
"그러니 당신도 나와 같이 있어요."
겨울비가 내리는 차가운 밤에 혼자 있고 싶지도 않고, 당신을 혼자 두고 싶지도 않으니까요. 내가 바라는 것은 그뿐이에요. 나직한 속삭임과 함께, 루이스는 당신을 들어올린 채로 발걸음을 옮겼다. 실내화가 착착 하고 마룻바닥을 치는 나직한 소리가 들린다. 마침 당신의 다리를 안아올린 쪽 팔이 딱 문고리 높이였기에, 루이스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오래된 나무 문을 열 수 있었다.
수면등 밝기의 스탠드 하나가 겨우 켜져 있는 그녀의 침실은 거실보다 조명이 더 어렴풋해서 안의 풍경을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바깥 풍경과 엇비슷한 느낌의, 클래식하면서도 소박한 가구들이 놓여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침대 머리맡에 놓인 책 무더기. 독서를 꽤나 좋아하는 모양이다. 오히려 방의 모습보다는, 오래된 나무와 책에서 나는 냄새, 잘 관리된 듯한 겨울 이불의 냄새, 매트리스의 냄새에 섞여 있는 그녀의 냄새가 당신에게 더 선명하게 와닿아, 이 방이 어떤 방인지 설명해주고 있는 것만 같다.
당신은 당신의 몸이 푹신한 매트리스 위에 놓이는 것을 느꼈다. 당신이 별 저항을 하지 않았다면, 이내 묵직하고 푹신한 겨울 이불이 당신의 몸을 따스히 덮어오는 것을 느꼈을 테고, 이내 실내화를 바닥에 벗어둔 그녀가 당신의 옆자리로 별 거부감도 없이 파고들어와서는 애착 어린 손길로 당신을 부드럽게 끌어안아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원피스 차림을 하고 있는 그 품으로, 따뜻하게. -
898 와이즈 - 느베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2:20:58"아뇨. 나말고."
여자는 딱딱한 상대의 말에 천천히, 읊조리듯이 대답을 떨어트렸다. 아가씨 말이야, 하고 덧대어지는 말은 높낮이가 일정했다. 내려뜨고 있던 나른한 기색이 짙은 옅은 보랏빛 삼백안에 얕은 웃음기가 배어들었다. 자존심을 세우는 그녀의 모습에 여자는 꽤 순순하게 굴었다. 어깨높이로 올렸던 양손을 내리고 정중한 인사를 해보였다.
"난 여기서 떨어져도 안다칠 자신이 있거든요."
나른한 기색이 짙게, 무덤덤하게 시선을 돌려내어 초조한 기색을 드러내던 추격자들이 혀를 차며 자리를 뜨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여자가 낮게 읊조렸다. 곧장 자신만 따라오라는 그녀의 말을 들은 여자의 입가가 느릿하게 비틀어졌다. 여자, 와이즈 지킬은 그녀가 건네는 로브를 받아들었다. 매끄러운 재질이, 자신이 종종 사용하던 거친 느낌과 사뭇 달랐다. 게다가 로브에서 새어나오는 비누향은 이 로브의 주인인 그녀의 체취일 것이고.
"아가씨가 퍽 예뻐서 다른 이들에게 시선이 갈리가 있을까."
주변 사람들은 보지 말 것. 여자의 옷차림을 제외하더라도 애초에 여자의 색감은 눈에 띄었다. 건네 받은 로브를 두르면서 여자는 그녀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나른히 웃음을 지었다. 건조하며 권태로운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여자의 손으로 끌어올려진 로브의 모자 아래로 자취를 감췄다. 알콜 향으로도 감춰지지 않는 비누향이 여자에게서 나는 쇠의 냄새, 은근한 아편내음 위에 덮어씌워졌다. 와이즈는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가는 그녀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살짝 고개를 숙이고, 시선은 그녀의 더러워진 드레스를 훑었다가 그녀를 조금 더 물끄러미 응시하며 여자는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그녀의 뒤를 따라 움직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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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23:51타이밍이 안 좋았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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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에키드나주 ◆B/WA/edw1M (v3moJBeDqY) 2021. 1. 19. 오전 12:24:49지젤주 답레는 아침에 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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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몯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2:26:05자고 싶은데 자기 싫은 이 묘한 기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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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2:26:26희희..루이스주 답레 확인했어요..:3 답레 이르면 한두시간? 늦으면 아침 퇴근, 그것도 아니면 오후쯤 드릴지도 몰라요. 일단 푹 쉬고 계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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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2:28:45모드레드주 주무셔야죠...내일 쉬셔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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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몯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2:30:32그런지도 모르겠네:3 두 다리가 욱씬욱씬 아픈 거 보면..... 지금 안 자면 안 될 삘인데................
어떻게든 되겠지(???) -
905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30:55>>901 그러면 잠 오는 데 도움이 되도록 책을 읽으신다거나 유튜브를 보시는 건..
>>902 그러고 보면 지금 일하시는 중이셨죠... 네, 언제라도 좋으니 천천히 느긋하게 답레 써주세요... 꽤나 자주 말씀드렸지만 오래 기다릴 수 있으니까요.. -
906 ㅈ³ (RmCHCHtweU) 2021. 1. 19. 오전 12:32:16>>900 네네 편하신대로요!! 저도 계속 이리저리 다니느라 잡담도 못보고 해서 확인이 늦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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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캔주 (.L6U0vIU1k) 2021. 1. 19. 오전 12:32:52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배달을_시킨다
스테끼는 배달이 안되니까... 아마 햄버거나 치킨을 맥주랑 같이 시켜서 혼자 맛있게 먹을것 같다!
자캐가_심심함을_해소하는_방법
보통은 청소로 모든것을 해결하지만, 청소날이 아닐때는 산책.
첫사랑이_결혼소식을_보내온다면_자캐는_참석_불참석
상대가 직접 초청한다면 참석. 안한다면 굳이 참석하진 않지만, 간단하게 전화를 한다던가 할듯.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908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32:59모드주를 위한 작은 곡 추천입니다..
그러고 보면 좋은 노래들을 찾아헤맨 지도 꽤 오래됐네요.. -
909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2:33:40>>904 모드레드주 그거 안좋은...것..;^;
>>905 느헤헤....OTL 네..근무 중입니다..제가 고것은 용납 못해서 아마 루이스주가 전원 꺼진 뒤에 답레 올라갈 수도 있어요:3 -
910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2:34:15캔주 지젤주 안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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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캔주 (.L6U0vIU1k) 2021. 1. 19. 오전 12:36:31다들 안녀엉~ 요새 날이 갑자기 추워졌네... 다들 따뜻하게 입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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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에키드나주 ◆B/WA/edw1M (v3moJBeDqY) 2021. 1. 19. 오전 12:37:39>>906 괜찮아요! 많이 바쁜 것 같은데 안 쉬셔도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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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38:28루이스 캄파넬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급하게_10000원을_구해야_한다면
1. 가까운 현금인출기를 핸드폰으로 검색한다.
2.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바의 동료에게 빌린다.
자캐가_17살의_본인을_만나게_된다면
뱀파이어는 약 50세까지 어린아이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었던가요.. 루이스는 지금도 순하고, 어릴 때도 순했을 테니 의외로 평범하게 어린 친척 조카와 놀아주는 친척 큰언니 같은 그림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나_저거_갖고싶은데_를_자캐들_말투로_해보자
루이스: ......(발길을 멈추고 물끄러미 빤히) (마트의 향신료 코너나 서점에서 발길이 자주 멈춘다네요..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다면 보통은 장바구니에 집어넣는 편입니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914 몯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2:38:29캔주 지젤주 어서와!!!
으응.... :3 그게 말이지... 책을 읽으면 더 정신이 말똥말똥해진다고 할까...... 그래서 소설책을 몇 권 그자리에서 읽은 적이 있..어.. .:3 다 읽고 자야지! 했는데 새벽 5시더라구...(먼산) -
915 진단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2:39:40모드레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간절히_바라던_것이_바뀌었다면_그_이유는
..... 심경의 변화....?
자캐가_상처받으면
운다! 눈물 뚝뚝!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첫사랑이_결혼소식을_보내온다면_자캐는_참석_불참석
참석해서 사랑을 빌어준다:3 그리고 첫사랑의 배우자, 배우자의 친구들과 친구가 되서 돌아온다. 칭구칭긔 좋아!!! 라구?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916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40:14>>909 아뇨, 늦게 주세요... 안 그러면 기다려버릴 거야......?
>>911 그러게요.. 요 며칠간 이상하게 포근했죠.. 캔주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기.. 전 어쩌면 조금 늦었을지도...
>>914 그긋그그건... 어쩔 수 없네요.. 유튜브 빗소리 n시간 같은 화이트노이즈 영상 틀어놓고 주무시는 건..? -
917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40:48>>915 흡혈귀이면서도 누구보다 태양같은 당신, 모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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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2:41:03참고로 그 때 내가 읽은 책은 [사립학교 아이들].....
백색소음 어플 있으니까 그거 틀어두고 자야겠다:3!! -
919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2:41:45몯렏은 언제나 몯렏이다:3!!! 늘 붕방거리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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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에키드나주 ◆B/WA/edw1M (v3moJBeDqY) 2021. 1. 19. 오전 12:42:52((잡담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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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2:43:28(잡담과 진단을 훔쳐간다!) 모드레드주 푹 쉬시기! 이번에는 정말 잘자요:3
날씨....이번주 내내 춥다는데요. 다들 따뜻하게 입기에요:3
>>916 ? ? 아냐 자라구요 루이스주ㅋㅋㅋㅋㅋ왜 기다리냐구요ㅋㅋㅋㅋㅋㅋ -
922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47:36>>919 (태양 만세의 자세)
>>921 루이스: (뾰루퉁한 표정으로 이마에 쪽) 기다릴 거에요. (고집) -
923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2: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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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에키드나주 ◆B/WA/edw1M (v3moJBeDqY) 2021. 1. 19. 오전 12:50:14몯주 잘자요!!
와이즈주 루이스주 엄머머☆ -
925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2:53:12태양 만쉐에에에!!!! (미침)
>>922 (아니아니 좋기는 한데 피곤하시면 자요. 알았죠?)(아니 고집 부리는 루이스 너무 좋다 미치겠네. 와랄랄라!:3) 저 55분에 다시 가봐야해서...답레 진짜 텀 있어요;^;
>>924 으아앍 그냥 일상을 봐주세요 선생님. (와랄랄라) -
926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전 12:56:01(캐주가 할 수는 없으니까 대신 가라 캐릭터..)
>>923 푹 주무세요, 모드주..
>>924 (검지중지로 독수리 눈찌르기)
>>925 네, 답레 올리셨는데 응답 없으면 자러 갔다고 생각해주세요.. 마음은 고집피우고 싶은데, 몸은 몸살기운에 약기운까지 올라오고 있어서 컨디션이랑 텐션이 바닥이라...... 88 (꼬-옥) -
927 에키드나주 ◆B/WA/edw1M (v3moJBeDqY) 2021. 1. 19. 오전 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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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크로엔 - 모드레드 (xLNSwEP.ZI) 2021. 1. 19. 오전 1:47:47자기야, 라는 단어가 귀에 거슬릴 정도였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상대방은 귀족, 물론 나도 귀족 신분이기는 하지만 나는 엄연히 몰락귀족. 그리고 내가 귀족이라는 사실은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르니 결국 내가 재력이 강하다고해도 지고들어가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방은 그런걸 신경 쓸 사람은 아닌것 같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상대방의 제안에 나는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서는 그의 말을 듣기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 그러니까 요컨대, 집에서는 소문난 망나니라 이거군요? "
귀족들중에서는 모든걸 다 해버려서 웬만한 자극에는 감정의 동요조차 느낄 수가 없어서 이렇게 극한의 상황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은것 같다. 이 사람이 그런 부류의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봤을때는 그런 극한 상황에서 스릴을 느끼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었다. 뭐, 그런게 아니라면 할 말은 없지만.
" 어차피 여기에선 한탕을 노리는 사람이나 아편에 미쳐버린 사람들이나, 혹은 당신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까요. 한두명 본 것도 아니고. "
아편굴이란 원래 그런곳이다. 방금도 내가 여기 사람과 연이 닿아있지 않았다면 여기서 가진걸 다 뺏기고 살아서 나가지 못했을수도 있다.
" 흥미가 생기긴하지만 ... 그런 흉터는 보통 치료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일부러 치료를 안받았다면 그렇게 남겠지만요. "
흉터라, 보여준다면 딱히 거절은 하지 않는다. 나는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
929 와이즈 - 루이스 (lVZxE5v8Tg) 2021. 1. 19. 오전 5:58:04여자, 와이즈 지킬은 아무말하지 않은 채 그녀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퍽 예쁜 당신의 눈동자에 고여있는 그것을 바라보던 와이즈는 당신이 자신을 품으로 이끌어서 안을 때에야 시선을 나른한 기색으로 내리떴을 것이다.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여자의 속내를 대변하듯 어지러이 흔들리고 휘청거리고 있었으니 당연한 것이였다. 그래서 와이즈는 시선을 내리떴고, 대신 자신을 품은 그녀의 몸에 자신을 온전히 맡겼다. 함께 있어줄게요, 라는 루이스의 말에 와이즈는 자신의 입술 안쪽 나약하고 연한 살갗을 몇번 깨물었다가 입술을 훑어냈다. 그녀의 체취가 뭉근하게도 남아있었다.
"그...!, 러니까 갑자기 이러면 놀란다니까?"
그녀가 자신을 이렇게 안아올릴 때면 여자는 혀를 깨물지 않도록 해야했다. 익숙하지 않다. 여자와 비견하자면 그녀가 더 크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자세는 익숙해질래야 익숙해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자는 자신의 손을 눈두덩이 위에 올리고 천천히 문질렀을 것이다. 차가운 겨울비는 진눈깨비로 변해버린지 오래였지만 여전히 차가울 것이다. 아마, 평소보다 더 차가울 거라고 여자는 루이스의 속삭임에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감아냈다.
"아침까지?"
아니면- 이어지려는 생각을 혀끝에 올리지 않는다. 씹어삼켜냈던 진심들처럼 여자는 감정의 소용돌이 깊은 곳으로 그것을 떨어트렸다. 눈두덩이를 문지르던 손을 어깨에 놓고 편하게 자신의 몸을 기대려하며 여자, 와이즈 지킬은 낮고 작은 실소를 지었다. 와이즈는 루이스가 문을 여는 걸 얕게 시선을 돌려내서 바라봤다. 어렴풋한 조명 아래에서 보이는 침실의 풍경 가운데 와이즈의 눈에 가장 먼저 집힌 것은 침대맡에 놓여져 있는 책무더기들이였다. 책을 좋아하는 줄은 몰랐는데. 새삼, 여자는 자신이 그녀를 많이 모른다는 걸 알아차리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당신의 침실, 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당신이 하루의 끝에서 몸을 누이는 곳. 오래된 나무와 종이의 냄새, 잘 관리된 겨울 이불의 냄새. 선명하고 확실하게.
"꼭 대여섯살 먹은 꼬마가 된 것 같아."
등에 닿는 매트리스의 푹신함에 여자가 혼잣말을 뇌까려냈다. 묵직한 겨울이불이 주는 푹신한 무게감에 여자는 이불에 자신의 뺨을 가져다대고 한번 문질러봤을 것이다. 나쁘지 않은 무게감이 몸을 누르는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낯간지러울 정도로 퍽 상냥한 당신의 행동들에 감정의 소용돌이가 술렁였다.
"이불을 덮고 당신한테 안겨서 자면 숨막힐 것 같은데요."
자신을 끌어안는 그 애착어린 손길을 여자가 거부할 리가 없었다. 한번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감았다가 뜨고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을 끌어안는 루이스를 거부하지 않았다. 자신이 당신을 거부할 수는 있을까. 확언하지 못하고 확신 못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하릴없이 바라고 마는 것을. 그래서 여자는 그녀에게 입맞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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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5:58:49퇴근 몹시 바람...(셔터 내리는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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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8:35:00(셔터 업)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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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에키드나 - 지젤 ◆B/WA/edw1M (/6YCZFmNN6) 2021. 1. 19. 오전 9:34:07" 맞아요, 얌전히 제 것이 되는거에요. "
에키드나는 천천히 말을 되뇌이는 지젤에게 상냥한 어조로 속삭이듯 말했다. 마치 그 말을 지젤의 머릿속에 새겨넣으려는 것처럼 몇번이고 귓가에 흘려넣는다. 고개를 끄덕이는 그 모습에 에키드나는 흡족한 듯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앞으로 눈 앞의 아가씨와 어떤 것을 또 즐기게 될지 궁금했으니까. 분명 아직 맛보지 못한 무언가가 아가씨에게 남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그럼요, 제 말을 들으면 - 제 말만을 새겨넣으면 - 아가씨가 바라는 것은 전부 이루어진답니다. "
자신을 믿는다는 듯 몽롱한 눈으로 응시하는 지젤의 뺨을 상냥하게 어루만지며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앞으로 이 아가씨에게 얼마나 많은 쾌락을 알려줘야할까. 그 쾌락을 알려주기 시작하면, 분명 눈 앞의 지젤은 자신을 만나기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에키드나였다. 누군가를 자신의 색으로 물들인다는 것은 그만큼 에키드나에게 있어 쾌락 그 자체였으니까.
" 저는 아가씨의 기사랍니다. 아까부터 그리 말했는데 절 못 믿으시는건가요? "
에키드나는 자신의 등을 토닥이는 손길에 맑은 웃음을 토해내곤 살며시 지젤을 감싸안아 몸을 일으킨다. 지젤을 자신의 다리 위에 마주 보게 앉혀두곤 부드럽게 그 뺨에 입을 맞춰준다. 사랑스럽다는 듯, 그런 지젤을 아껴주겠다는 듯 다정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다.
" 절 못 믿으신다는거면 참으로 슬픕니다. 제가 오늘 아가씨를 만나고 나서 한마디의 거짓말이라도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
슬프다는 듯 눈을 살며시 내리깐 체 작게 읊조리는 것 역시 의도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지젤의 반응이 궁금한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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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B/WA/edw1M (/6YCZFmNN6) 2021. 1. 19. 오전 9:34:30" 잊혀진다는 것은 의외로 죽는 것보다도 무서운 법이니까. "
에키드나는 어린아이를 달래듯 들려오는 자상한 말에 옅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답했다. 어쩌면 누군가에 의해 죽는 것보다도, 자신을 아는 사람 한명 한명에게 잊혀지는 것이 더 무서울지도, 더 슬플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히 그럴 것이다. 그렇기에 마르티네즈의 대답에 에키드나는 흡족한 듯 옅은 미소를 지은체 고개를 끄덕였다. 잊혀지지 않는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고 안심할 수 있다는 듯. 만족스러움을 느끼며 에키드나는 좀 더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마르티네즈의 토닥임을 만끽했다.
" 그건 이상한게 아니라고 생각해. 어쩌면 이상한 건 나일지도 몰라. "
하지만, 이건 내가 나를 채우는 방법이니까. 하고 작게 덧붙여 중얼거릴뿐이었다. 마르티네즈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듯 다정한 미소를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르티네즈를 부정하지 않고 수긍한다. 그녀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오히려 자신이 더 이상할지도 모른다고 에키드나는 그리 말하고는 쿡쿡 웃음을 흘릴 뿐이었다. 언제나 누군가를 탐하고 그것으로 자신을 채우려는 에키드나가 자신을 바칠 사람에게 자신을 내어주고 싶다는 마르티네즈보다 훨씬 비정상이었으니까. 어쩌면 빈말처럼 한 것이 아닐지도 모를 일이었다.
" 뭐 그래도 - 너를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니까.. 얼른 귀청소 해줘. 내 손길은 못 믿겠다며. "
에키드나는 '내가 그렇게 못 미덥나?' 하는 장난스런 중얼거림을 더하면서도 다시 자세를 잡곤 눈을 꼭 감는다. 자신의 몸을 누군가에게 맡긴다는 감각은 역시 오묘했지만 그리 나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 .. 어디 실력을 한번 볼까... " -
934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9:35:16으어얽....에키드나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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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에키드나주 ◆B/WA/edw1M (5shYFSTVU.) 2021. 1. 19. 오전 9:46:39안녕하세요 와이즈주!! 얼른 가셔서 쉬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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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9:53:26어우 너무 잤다.. 다들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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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01:02방금 막 귀가했어요:3 드라큘라 넘버 중에서 랖앺랖 들으면서 기운을 쥐어짜서(.. ) 없는 기운도 생기게 만드는 놀라운 넘버...
모드레드주도 어서와요~~~:3 -
938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0:04:38그 넘버는 기운을 만들어주는 놀라운 넘버지....(끄덕끄덕)
더불어 일어나지 않으면 큰일날 거 같은 넘버는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프랑켄슈타인의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후반....(일어나!!!! 제발 눈을 떠!!!! 일어!!!!!나!!!!리!!!!!라↗↗↗↗↗↗↗!!!!!!!!!!) 부분....
어서 푹 쉬자구!!! -
939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25:33아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퇴근 버스에서 듣다가 그 부분에서 흐읽하면서 깼었는데...(흐릿) 랖앺랖....노래 너무 좋아 진짜(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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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32:18와이즈 지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사랑하는_사람을_독점_소유_지배_동반_숭배_보호
첫 연애시점: 독점=소유=지배.
헤어지고 막 헌터가 됐을 때: 소유=지배.
현시점: 숭배=동반.
아무것도_기억하지_못하게_된다면_자캐는
평소랑 다를게 없을 것 같은데, 좀 무기력해질 것 같아요:3c 자기를 아는 사람이랑 만나면 미간 구기면서 "당신 누구죠?" 하고 물어보고..
자캐가_웃는_빈도는
웃는다는 게 미소인가요, 실소인가요. 조소인가요ㅋㅋㅋㅋㅋ활짝 웃는 일이 없어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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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느베야주 (pNQTxeTG5c) 2021. 1. 19. 오전 10:34:59>>940 오 숭배 동반... (메모 끄적끄적)
난 그 웃는듯 마는듯한 와이즈 미소가 그렇게 좋더라,, -
942 느베야주 (pNQTxeTG5c) 2021. 1. 19. 오전 10:36:43느베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계절로_비유하면
계절로 비유하자면.. 봄? 겨울과 여름의 중간 느낌
자캐가_수업중_딴생각을_한다면_무슨_생각
딴생각 어렵다. 느베야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까. 쟤가 나 좋아하나? 뭐 이런 생각? ㅋㅋㅋㅋㅋㅋ
자캐가_두려워하는_상황
이건 명확하다! 관계 단절!!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943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37:41? ? 느베야주 언제 왔어ㅋㅋㅋㅋ어서와요 (꼬오옥) 약간 yz의 가장 많은 빈도수를 차지하는 그런거니까요. 웃는듯 마는듯하다가 결국에는 안웃어버리거나 흘리듯이 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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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38:15(느베야 진단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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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느베야주 (pNQTxeTG5c) 2021. 1. 19. 오전 10:39:25꼬오기 받아따...(붕방) 그게 너무 좋다구 약간 웃는데 안 웃는데 그 미묘한 막막 아무튼!!! 분위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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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에키드나주 ◆B/WA/edw1M (sKkFHaorSg) 2021. 1. 19. 오전 10:40:48느베야주 어서와요! ☆
(팝콘냠냠) -
947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0:40:59느베야주 어서와!!
오오 와이즈와 느베야 해시 진단!!!(꼭 가져감)
(와이즈주와 느베야주 꼬오옥)(꾸아아압) -
948 느베야주 (pNQTxeTG5c) 2021. 1. 19. 오전 10:41:28에키주도 어서와(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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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41:55우리집 개망나니를 오래 알고 지냈거나 유심히 봤을 때 알아챌 수 있는 느낌이니까요:3 오피셜로 나른하게 눈매 내리뜨고 얕게 웃는 yz는 어딘지 초연하고 많이 지쳐보인다는 느낌이 있어요:3 (느베야주 귀여워)(꼬옥) 잘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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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42:40에키드나주도 다시 안녕!:3
>>947 (행복)(와랄랄라!:3) -
951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0:43:04에키드나주도 어서와!!!(꾸아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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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에키드나주 ◆B/WA/edw1M (sKkFHaorSg) 2021. 1. 19. 오전 10:43:31>>948 (꼬오기)(부비적)(고롱고롱☆)
>>950 와이즈주는 안 피곤하셔요?? (뽀담) -
953 청주 (zhFcBf2Y.6) 2021. 1. 19. 오전 10:43:35오랜만에?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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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44:54청주 어서와요!:3 (꼬오옥)(와랄랄라!:3)
>>952 저는 지금 배가 고파요...12시에 야식 먹고 중간중간 간식 조금 먹은 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
955 진단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0:47:33모드레드 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여행할때_필요한것
가장 필수는 계약자!! 없으면 큰일나... :3 혈액팩으로 연명해야 해... :3
돈!
위스키!!
자캐와_어울리는_풍경
솔찌키 몯쟝과 어울리지 않는 풍경은 없다고 생각함다.... 얘는 무인도.... 빼고는 어디에 던져놔도 어울려서 살 애라..... :3
자캐가_급하게_10000원을_구해야_한다면
1. 10만원 수표를 꺼낸다.
2. 9만원어치를 사 먹는다.
3. 계산한다.
4. 만원을 획득했습니다!!! -
956 진단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0:48:08청주 어서와!!! (청주 꾸아아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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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48:26아니 모드레드 진단..(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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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진단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0:49:31어서 어서 음식을 먹는 거시다!!!!
몸이 아프지 않으니까 살 거같아..... 컨디션이 너무 좋아.... :3c -
959 에키드나주 ◆B/WA/edw1M (sKkFHaorSg) 2021. 1. 19. 오전 10:49:41청주 어서와요!!!(뽀담뽀담)
>>954 얼른 맛있는 아침을 먹죠!!!!!! ☆
몯 티미 냠냠 -
960 마르주 (Y6MMYM.41s) 2021. 1. 19. 오전 10:51:41아도라의 오늘 풀 해시는
내일_시험이라는_소식을_들은_자캐반응
: "네? 에?? 아니, 시간 왜 이렇게 빨라요...흐앙...."
자캐를_위해_울어줄_삶은
: "(갸웃) 있어요? 없지 않아? 애초에 질문의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자캐식으로_네_품에서_죽고_싶어
: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당신보다 먼저 죽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옆에서, 당신의 손을 잡고."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961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53:21(마르 진단 냠) 마르주 어서와요!:3(와랄랄라!:3)
>>958>>959 먹어야죠 응응..:3 -
962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0:54:10마르주 어서와!!!! 마르 진단 마지막.....(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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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에키드나주 ◆B/WA/edw1M (sKkFHaorSg) 2021. 1. 19. 오전 10:55:04>>960 마르주 어서와요!!! 마르티미 뇸뇸 ☆
>>961 맛있는걸로...★ -
964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56:19(라면 봉지를 슬그머니 집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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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마르주 (b7ldBH3paM) 2021. 1. 19. 오전 10:56:47다듷 안녕하세요..(다른 캐들 티미도 남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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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0:57:42(마르주 꼬오옥)(와랄랄라!:3) 안녕안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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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에키드나주 ◆B/WA/edw1M (sKkFHaorSg) 2021. 1. 19. 오전 11:00:21>>964 (빤히) 맛있는거 ☆ 로!
>>965 (와랄랄라☆) -
968 마르주 (b7ldBH3paM) 2021. 1. 19. 오전 11:01:13(축축) 두 분도 와랄라예요, 와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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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에키드나주 ◆B/WA/edw1M (sKkFHaorSg) 2021. 1. 19. 오전 11:02:19>>968 (눈반짝)(낼름)★ 마르주는 아침 챙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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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1:04:52>>967 하하지만 지금 뭘 시켜먹기에는 위에 너무 부담스럽구..(사실 우유 하나만 마시고 쉬려했다.)
>>968 희희..(만족) 으엙.. (축축) -
971 꾸압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1:06:44(마르주 꾸아아아압)
오늘은 꾸압모드인 모드즈야!!! -
972 마르주 (b7ldBH3paM) 2021. 1. 19. 오전 11:09:08>>969 (?!)(눅눅) 아침 빵이랑 해서 먹었어요...
>>970 (꼬옥)(와랄라랄)
>>971 (꾸엑)
마르주는 잠시 다녀올게요. 나중에 답레랑 함께 올게요! (*˙˘˙) -
973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1:09:23(랖앤랖에서 메셀라를 지나는 유튜브 알고리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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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1:10:31(눅눅) 다녀오세요 마르주!:3 (꼬오옥)(와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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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에키드나주 ◆B/WA/edw1M (sKkFHaorSg) 2021. 1. 19. 오전 11:13:17마르주 다녀오새요!!!
>>973 분명 폐가체험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정신차리면 고양이 자는 영상 조고 있는 알고리즘.. -
976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1:16:46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런 알고리즘 되게 황당해요ㅋㅋㅋㅋㅋ놀란 마음을 달래라는 건가 싶구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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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에키드나주 ◆B/WA/edw1M (/WvEPuOBY2) 2021. 1. 19. 오전 11:19:16>>9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 어느샌가 영상 카테고리가 바뀌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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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1:20:0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틀어놓고 다른거 하다가 보면 카테고리가 바뀌는 매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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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에키드나주 ◆B/WA/edw1M (KNHHmh39to) 2021. 1. 19. 오전 11:21:18>>978 ㅋㅋㅋㅋ 어젯밤엔 고양이 자는 영상 보다가 같이 잠들었는데.. 아침에 눈 뜨니까 요리채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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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1:22:26(왠지 알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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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에키드나주 ◆B/WA/edw1M (hjSrgThLWQ) 2021. 1. 19. 오전 11:24:58어머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하는 영상 들으면서 자냐고 ㅋㅋㅋㅋㅋㅋㅋ ★
억울해서 말도 못하고.. -
982 꾸압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1:25:29다녀와 마르주!!!
그러고보니 나도......
자기 전에는 분명 빗소리asmr이었는데 갑자기 엘리자벳 밀크가 나오고 그 다음에 일어나니까 왜인지 공포게임이 나오고 있더라구....? 하필 일어나자마자 귀에 들린 게 스트리머의 찰진 비명소리였어.. .꿈에서 들린 게 현실이었구나() 했지...(흐릿) -
983 에키드나주 ◆B/WA/edw1M (bVNbO4cRgo) 2021. 1. 19. 오전 11:29:25ㅋㅋㅋㅋㅋㅋ 유튜브는 알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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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1:30:08유튜브 알고리즘은 신비로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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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느베야-와이즈 (507vxo2yBQ) 2021. 1. 19. 오전 11:37:01" 그럼 지금 한 번 떨어져 보는 건 어때요?"
여성은 떨어져서 다친다면 그것은 느베야일 거라고 말했다. 검을 다루는 솜씨나 누군가에게 쫓기다 발코니로 날아들어온 본새나 모두 그것이 허세가 아님을 증명했다. 여성과 자신은 명백하게 신체적으로 차이가 존재했지만 그렇다고 단번에 수그릴 그녀가 아니었다. 그렇게 자신있으면 발코니 밖으로 굴러 떨어져 보라고 말을 쏘고 그녀는 홱 고개를 돌렸다. 누가봐도 삐진 모습이다.
" 이, 이런 상황에 그런 말이 나와요?"
농인걸 알면서도 그녀는 말을 더듬다가 팔짱을 끼었다. 하지만 문을 연 순간 그녀의 표정은 노란 빛 속으로 들어가 풀어졌다. 무도회를 즐기며 샴페인 몇 잔을 먹고 기분좋게 다음 파트너를 찾는 듯한 느른한 걸음으로, 그녀는 주변에 헤픈 눈웃음을 건네면서도 그가 다가오기 전에 고개를 돌리는 행동을 반복했다.
" ..월도프가의 느베야예요. 파티 주최자의 동생이기도 하죠."
이름은 알아야 나중에 목숨 살린 값을 받을 거 아니에요? 그녀는 빙 둘러서 여성의 이름을 물었다.
" 고마워요."
돌아다니던 하인에게서 칵테일 한 잔을 받은 그녀는 그것을 소품삼아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었다. 자꾸 겉도는 그녀의 발이 마침내 사람이 없는 곳에 이르르자 그녀는 뒤를 돌아 여성을 응시했다.
" 이리와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안의 내용물을 바닥에 쏟아버린 후 빈 유리잔을 벽에 쳐 부수었다. 날카로운 유리가 선 뾰족한 잔의 손잡이를 쥔 그녀가 생글 웃으며 여성에게 손짓했다.
" 두 손 들고 앞장 서줄래요?"
그녀는 보라색 문에 양각으로 가문의 문양이 새겨진 제 사실을 턱끝으로 가리켰다. -
986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전 11:39:36삐지는거 귀여운데....그런거 잘못 휘두르면다쳐 느베야!;^; (답레 쓰러 총총)(손에 찬기가 있어서 터치가 느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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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꾸압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전 11:44:31느베야주 어서와!!
와이즈주 따뜻한 물에 손 담그자;ㅁ;!! 그래야지 빨리 냉기가 빠져!!! -
988 와이즈 - 느베야 (lVZxE5v8Tg) 2021. 1. 19. 오후 12:00:16"내 목숨 하나에 백명 남짓한 사람들이 걸려있어서."
여자는 용병이였다. 그냥 용병이 아닌, 하나의 용병단을 이끄는 용병대장이기도 했다. 떨어져 보라는 말에 발코니를 향해 얕게 돌려내는 옅은 보랏빛 삼백안에 이채가 번져나간다. 자신의 목숨에 여러 목숨이 같이 걸려있다는 대답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였다. 잠시 그렇게 바라보던 여자가 나른한 기색으로 눈을 내리떴다. 그녀의 반응이 퍽, 여자는 재미있게 다가온 모양인지 여자는 얕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목숨을 내놓고 사는 사람은 이런 농담을 즐기죠. 아가씨."
그래야 웃기지도 않아도 웃을 수 있거든, 하고 말을 덧대었다. 분내와 독한 향수 내음, 뒤섞인 고급 샴페인의 향취가 여자의 후각에 파고들었다. 깊게 눌러쓴 로브 후드를 더 깊게 눌러내면서 여자는 그녀의 바로 뒤에서 작고 낮은 무력한 실소가 흘렀다. 파티 주최자의 동생, 이라는 건 여기가 그녀의 저택이라는 것이겠지. 윌도프가의 느베야.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입가를 비틀었다. 명백한 자조섞인 미소였다.
"하대해도 괜찮아요. 난 평민이거든."
평민에게 하대하는 게 귀족들이니까. 여자는 자신의 이름을 쉽사리 입에 담지 않은 채, 그녀의 뒤를 따랐다. 겉돌던 걸음이 멈춰서고 그녀가 자신을 향해 돌아서는 움직임에 여자가 눌러쓴 후드를 엄지 손가락으로 들춰 올리고 내리깔고 있던 나른한 눈매 속에서 옅은 보랏빛 삼백안과 입가를 비틀어서 낮고 작게 실소하는 표정이 그녀에게 고스란히 내보여질 것이다. 이리오라는 그녀의 말이 익숙한 명령을 들은 것처럼 여자가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잔을 무기로 쓰면 손 다쳐. 아가씨."
문득, 여자는 그녀가 들고 있는 깨진 유리잔을 바라보면서 말을 뇌까려냈다. 얕은 여자의 미소는 여전히 나른하고 권태로웠다. 양손을 어깨높이로 들어올려서 여자는 느른하게 손을 깍지껴서 자신의 뒤통수에 댔는데 그 행동은 묘한 능글맞음이 섞였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여자는 줄곧 권태롭고 나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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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YZ주 (lVZxE5v8Tg) 2021. 1. 19. 오후 12:02:29(괜찮아요. 약간 추워서 그런 거 같구..)(안빠지면 그때 담글게요:3) 혹시 제가 말이 없으면 저는...뻗은 것이에요. 느베야주. 답레 천천히 주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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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느베야주 (VCJ22NTbaY) 2021. 1. 19. 오후 12:09:32와이즈 분위기 뭐야... 줄곧 권태롭고 나른했대 최고야,,, 나도 답레 바로는 못 주니까 와이즈주 졸리면 따숩게 자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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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꾸압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2:11:00나는 일단 팔이 아파서 다녀와야겠다 다들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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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느베야주 (VCJ22NTbaY) 2021. 1. 19. 오후 12:11:35꾸압몯주 점심 맛나게 먹어..! 팔 괜찮아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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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모드레드 - 크로엔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2:51:29“그럴지도 모르지?”
까르르 소리를 내며 웃은 모드레드가 해맑은 표정으로 크로엔을 바라봤다. 아니라고 부정은 하지 않았다. 엉뚱한 소리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저, 웃으면서 크로엔을 볼 뿐이었다.
“잘 알고 있네?”
모드레드는 키득키득 웃었다. 아편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그런대로 재미 있었다.
“내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남긴다면서 여기에ㅡ”
모드레드는 자신의 고개를 한 쪽으로 완전히 기울였다. 그리곤 셔츠의 앞을 그대로 훌렁 벗어서 자신의 목 언저리를 확연히 드러냈다. 누군가가 깨문 것처럼, 치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소유욕이 있는 사람과 내기를 했더니 이렇게 하네. 뭐, 내 몸을 씻겨주는 사용인은 이런 걸 알고 있을 테니까 보면 반응이 재미있을 거 같아.”
미간을 한껏 구기겠지. 모드레드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어깨를 그대로 훤히 드러냈다. 그리곤 크로엔을 보면서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었다.
“만져볼래? 꽤 강하게 물어서, 자국을 따라서 들어갔으니까?”
꽤 강하게 물렸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
994 몯주 (lcGz6AIFtU) 2021. 1. 19. 오후 12:51:52점심 먹고 답레를 가져왔다:3!!
팔은.. 파스 붙였으니까 괜찮겠지!!! 다들 맛점이야!!!! -
995 느베야-와이즈 (6Yh0S5ZFBA) 2021. 1. 19. 오후 2:57:11" 으응.. 난 그런 정보 말고 이름이 필요했는데 말이에요."
제 말에 발코니를 보는 여성을 그녀가 불안하게 살폈다. 정말 뛰어내렸다면 오늘 밤은 쉬이 잠잘 수 없는 밤이 될 것이다. 혹여 죽지는 않았을까, 이자는 나에게 아무 위해도 가하지 않았는데, 그럼 내가 죽인 게 되는 건가. 그러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으리라. 다행히도 여성은 옅은 미소로 자신을 안심시켰다.
제 신분을 밝힌 후의 비틀린 웃음이 거슬렸다. 그녀의 얼굴이 불편함으로 딱딱하게 굳는다. 예를 갖추는 것을 바란 게 아니다. 그저 여성의 이름이 궁금했을 뿐인데.
" 됐어요, 관둬."
하대하라는 말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단 한가지도 여성의 말을 따르고 싶지 않았다. 왜 방금 만난 여성에게까지 구질구질한 반항심이 이는지 모를 일이다.
" 당신에게 다치는 것보단 낫겠죠. 이제 단 둘이 남게 됐는데, 무슨 짓을 할지 알게 뭐냐구요."
툴툴거리는 말투 사이로 애교가 묻어나왔다. 위로 제 투정을 받아주는 오빠만 셋이라 그런가, 그녀는 사랑 받는 것에 익숙했다. 뒤통수에 손을 대며 자신을 놀리는 것 같은 여성이 미우면서도 이상한 호기심이 들었다. 21세기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날 이렇게 대한 건 네가 처음이야.'라는 대사를 그녀가 들었으면 지금 드는 이 감정을 정의내릴 수 있었을까.
" 뒷문으로 당신을 내보내주면 되는 거죠?"
경쾌한 음악소리가 닫힌 문 안으로 아득하게 들려왔다. 그녀는 책장에 기대어 서더니 소리없는 한숨을 내쉬었다.
" 이거 좀 밀어줘요."
유리잔을 쥔 손을 여성의 뒷통수에 위치시키며, 그녀가 책장을 손짓했다. -
996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후 3:22:13갱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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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루이스 - 와이즈 (OVLGkaeyjY) 2021. 1. 19. 오후 3:41:28"...직접 가자고 말하긴 조금 부끄러워서요."
후후, 하고 장난스런 웃음을 흘리던 여인이 당신의 타박에 시선을 살며시 모로 돌리며 흘린 말이었다. "뜻이 조금 과대해석될 여지도 있구요." 조명이 워낙에 흐릿하고 따뜻해서, 그 바에서보다도 더 흐릿해 마치 백열전구 같은 조명이었기에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홍조가 핀 것 같았다. 당신이 기대어있는 품의 온도가 미묘하게 올라간 것이 당신에게도 느껴졌으니까. 당신과 이 여인의 관계가 어디까지 진전됐는지 생각해 보면 그녀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이해할 만한 일이다. 그런 그녀의 체온이, 저 바깥 세상이 차가운 만큼 당신을 따뜻하게 품어줄 거라고 말하기라도 하는 것 같다. 아침까지? 하고 시한을 정하려는 질문에, 당신의 눈꺼풀 위로 그녀의 대답이 조용히 내려앉았다.
"당신이 나와 같이 있는 동안, 내내요."
이어지려는 질문을 혀끝에 올리지 않아도, 아침까지, 하고 물어보는 그 한 마디만으로 대답을 듣기는 충분했다. 당신도 그녀를 충분히 모르고, 그녀도 당신을 충분히 안다고는 할 수 없을 텐데, 그런 것치고는 참 이상하기 그지없는 관계다. 그렇지만 적어도 그녀는 당신이 자신을 차근차근 알아가는 데에 딱히 거부감이 없는 듯했다. 책의 제목을 읽어보면 〈노틀담의 꼽추〉, 〈남방 우편기〉, 1934년도 모 문예지 명작선, 모 문예잡지 걸작선 같은 케케묵었다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취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이 방의 서가도, 거실의 서고도 저런 책들로 한가득일지도 모른다.
"싫어요?"
대답을 알고 묻는 짓궂은 질문이다. 흐릿한 취침등 조명 아래서도 그녀가 눈을 가늘게 뜨고 장난스레 눈웃음을 짓는 게 보인다. 그녀는 그렇게 웃으면서, 당신의 옆자리로 올라와 당신을 부드럽게 껴안았다.
"너무 숨막히지 않도록, 힘조절 잘 해볼게요."
하고 웃는 눈으로 농을 치던 그녀는, 당신이 입을 맞추어오자 이젠 제법 익숙하게도 당신의 입맞춤을 받아냈다.
"입맞추는 것, 좋아해요?"
입맞춤이 끝나고 난 뒤에, 그녀가 속삭이듯이 건넨 질문이었다. -
998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후 3:41:45답레로 갱신합니다...(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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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후 3:45:32어서와 루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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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루이스주 (OVLGkaeyjY) 2021. 1. 19. 오후 3:46:52모드주도... 안녕하세요... 몸살기운은.. 그럭저럭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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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모드주 (lcGz6AIFtU) 2021. 1. 19. 오후 3:47:23무리하지 말라구!!!:3
일단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