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5636> [All/일상/느와르/플러팅/현대] Red Moon :: 21 (1001)
◆1OboFv7tJY
2021. 1. 10. 오후 8:30:00 - 2021. 1. 13. 오후 3: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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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OboFv7tJY (7ZbEkejJzw) 2021. 1. 10. 오후 8:30:00• 해당 스레의 모든 묘사, 일상, 설정 등은 17세 이용가의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 상황극판의 기초적인 룰을 꼭 따라주세요.
• 캡틴도 사람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와 관련된 바뀌었다면 하는 점 등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편하게 말해주세요.
• 스토리가 없고 이벤트가 있는 일상 스레입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도 진행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와주세요.
• 부당한 비난, 친목 등 부적절한 웹박수의 내용은 통보 없이 공개처리 될 수 있습니다.
• 지적은 부드러운 둥근 말투로! 우리 모두 기계가 아닌 한 명의 사람입니다. 둥글게 둥글게를 기억해 주세요! ・ิ▽・ิ
• 친목과 AT는 금지 사상입니다. 중요하니 두 번 이야기 하겠습니다. 친목과 AT는 금지 사항입니다!
• 서로에게 잘 인사해 주세요. 인사는 언제나 모두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스레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수위 ]
노출 - 2등급
수위 - 2등급
비속어 - 3등급 (단, X처리 등 필터링을 사용하여 적절하게 조절한다)
폭력 - 3등급
기타 - 1,2 포함 전부
※ 모든 수위 관련 묘사는 행위 등의 표현을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고 최대한 돌려서 표현한다. 만약 수위가 올라가는 등 조절하기 어렵다면 장면을 건너 뛰는 등의 방식으로 생략하도록 한다.
※ 만일 수위 기준을 지키지 않는 참치가 있다면 1차로 경고하며, 이후 같은 참치에게서 동일한 일이 발생한다면 해당 참치의 시트를 내리도록 한다.
[ AT ]
1. 특정 인물의 말이나 행동에만 반응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든 이들에게 통일된 반응을 보여준다.
2. 일상을 구하는 사람이 있을 때, 함께 돌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해당 참치에게 간단하게 이야기 해준다.
3. 일상을 구할때 특정 인물과 돌린지 얼마 지나지 않았거나, 단기간 내에 자주 돌렸던 것 같다면 잠시 보류해 두고 다른 사람들과도 자주 일상을 돌린다.
4. 독백 반응 여부와 관련하여 개인이 한번씩 생각해본다.
Red Moon 위키 (크로엔주의 활약으로 세워진 위키입니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Red%20Moon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752/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210/recent
선관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912/recent
캡틴 웹박수 = http://yaong.info/ask/ohho -
1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전 11:11:54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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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전 11:12:25훗훗.. 갱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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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전 11:13:07새삼.. 벌써 21판까지 왔네요(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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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전 11:14:45와 벌써 판수가....:3
situplay>1596245559>997 ㅋㅋㅋㅋㅋㅋ잡담일상 너무 맛있어요ㅋㅋㅋㅋㅋㅋ아니면 첫번째랑 쓰까묵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 느베야가 용병보고 꺄아하려다가 용병이 쉿 하는데 부상입었고 그거 보고 막내딸이 무도회장 안으로 숨겨주는? (대체) 뚝딱 한그릇 호로록:3 나중에 시간 나면..안되면 잡담으로 풀던가 해야죠..OTL
라고 이어봅니다:3 -
5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전 11:15:21힘내라고 해주신 분들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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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전 11:17:05>>4 아니 ㅋㅋㅌㅋㅋㅋㅋㅋ 와이즈주 기깔나게 잘 쓰깠(?)어 ㅋㅋㅋㅋㅋ 꺄아->쉿->무도회장으로 숨기 이건가요 ㅋㅋㅋㅋ 세상에 (팝콘 한그릇 뚝딱) 좋아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시간이 안된다면 잡담으로 냠냠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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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루이스 - 와이즈 (KNKdDu51wc) 2021. 1. 11. 오전 11:19:06당신의 애달픈 중얼거림에 대답이라도 하듯이, 루이스의 팔이 당신을 살며시 부드럽게 조여왔다. 그녀의 품에 당신의 등이 파고들며 당신의 모양이 는다. 훈훈한 온기가, 그날 그랬듯 당신을 뭉근하게 잠식한다. 당신이 그녀 이외에 다른 이를 신경쓰지 않겠다면 그녀 역시도 당신 이외에 다른 이를 신경쓰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럴 필요도 없었다. 어스름이 드리운 인적 끊긴 골목길에는 당신과 그녀뿐이었기에.
그녀는 많은 것을 꿈꾸고 있었다. 누구에게나 다정했지만, 자신이 꿈꾸고 있는 것을 나눌 특별한 사람은 필요했다. 그녀는 그런 이를 다른 이들과 구분할 줄 알았다.
겨울의 찬바람에도 그녀의 손등은 여전히 그 온기를 잃지 않고 있었다. 넓고도 흰 손등이 당신의 입술 끝에 앵두향과 함께 달큰하고 따뜻했다. 그러나 당신이 몸을 빼려 했을 때, 루이스의 팔은 그것을 막았다. 당신을 부드럽게 감싸안고 있던 팔이 우찔근, 당신의 어깨가 품 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당신을 가두어놓고 있었다.
"내 말 잊었죠."
하고 루이스는 붉은 눈동자로 당신을 내려다보며 빙그레 웃었다. 물론 당신이 다시 한 번 빠져나가려 하거나, 놓아달라고 하면 당신을 놓아주겠지만... 만일 당신이 그러지 않는다면, 그녀는 한 팔을 풀어내려서는 당신의 오금께를 팔로 받쳐들고는 당신을 번쩍 안아올렸을 것이다. -
8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전 11:19:29루이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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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전 11:19:55공주님 안기...(??)
루이스주 어서와요!!*♡* -
10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전 11:19:58조금 늦었을까요... 와이즈주도 힘내시길 빌어요..
중세 AU...
루이스는 중세에서 어떤 모습일지 생각을 안해놓았는데.. (흐릿) -
11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전 11:20:20>>6 제가 비빔밥은 잘 못쓰까도 썰은 잘 쓰까요:3 네. 그런거죠:3 흑흑...아마 거의 100퍼 잡담이 될 것 같은데;^; 두번째 일상 짱 기대되네요. 벌써 일상 하나 맛나게 끝냈다(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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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전 11:20:26모드주도 느베야주도 좋은 오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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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전 11:20:57루이스 AU 티미!!!! 티미!!!!!!(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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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전 11:21:19? ? ? (오메 선생님 아침부터 죽어요 저)
루이스주 어서오세요:3 (꼬오옥) 루이스..여백작님..숨참을게요 흡! -
15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t074FjWkKo) 2021. 1. 11. 오전 11:21:39" 그런가, 낭만적인 것을 생각하기 보단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나왔던거지만. 나도, 느베야도 쉬려면 조용한 곳이 좋잖아? "
에키드나는 어딘가 말끝을 흐리다 말을 이어가는 느베야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어깨를 으쓱이며, 생각보다 자신은 감수성이 줄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중얼거림과 함께 미소를 지어보인다. 결국 편안하게 쉴 곳을 고르다보니 가장 적합하다고 여긴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에키드나는 어쩌면 자신은 이미 어딘가 글러먹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품는다.
" 맞아, 그 타투랑 같은거지. 나, 그 타투 좋아하거든. 처음 봤을 때, 내 장미가 아름다울 수 있었던 이유를 찾은 것만 같았으니까. "
자신의 말에 냉큼 대답하는 느베야에게 맞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는 에키드나였다. 그날밤 느베야의 몸에 있는 모든 타투들을 감상했지만, 그 중에서도 에키드나는 백마가 새겨져 있던 것이 가장 인상이 깊었는지 부드럽게 대꾸했다.
" 그건.. 역시 내 잘못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응, 자기 작품을 망치려는 것을 내버려둘 사람이 어디있겠어. 그래도 내 생각을 종종 해줬다니까 그것만으로도 기쁘다. "
에키드나는 느릿하게 들려오는 그 말들을 묵묵히 듣고 있다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건 잘 되었다는 듯 부드럽게 대답을 들려준다. 항상 기억될 필요도, 능력도 없었다. 하지만 종종 생각이 될 정도라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성공한 것이 아닐까. 자신은 느베야에게 어떤 존재로 머물러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니까 에키드나는 그저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모양이었다.
" .... 그렇게 묻는다는건, 느베야는 사귀는게 부담스러운거지? 누군가를 사귄다는거 말이야. "
에키드나는 해안도로로 들어서면서 자신의 손을 힘주어 잡고 있는 느베야에게 잠시 생각에 잠긴 듯 앞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듯 말한다. 그렇게 말하다가도 말을 고르듯 입술을 느릿하게 달싹이던 에키드나는 천천히 잡고 있는 손의 손가락을 움직여 느베야의 손등을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말한다.
" 그저 서로의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사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사이. 나는 네게 부담을 주고 싶지도 않고, 옭아매려고 하는 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혹시나 내가 내가 너를 옭아매려 할까 걱정한다면...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아까 네가 말했었지? '잠들게 해주세요' 라고 말이야. 나는 네가 나에게 그렇게 기대어 온다면 언제나 내 품을 빌려줄거야. 지금은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
구불구불한 실처럼 펼쳐진 해안도로를 따라 차를 모느라 느베야를 바라보고 말하지는 못 하지만 천천히, 그리고 또렷하게 잔잔한 말을 이어나간 에키드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쭉 뻗은 도로가 나오자 그제야 고개를 돌려 느베야를 바라본다. 느베야가 바란 대답이 이런 것이냐는 듯. 조금은 불안한 듯한 눈을 한 체.
" 둘이서 쉬러 가는데에 그런 사이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 -
16 에키드나주 ◆B/WA/edw1M (t074FjWkKo) 2021. 1. 11. 오전 11:22:05루이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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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전 11:24:42아니 루이스 진짜 로맨틱..(허버허버) OTL....답레 써올게요. 방금까지 추웠는데..허어잉 따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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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전 11:25:04에키주 지금부터 답레 텀이 좀 있을 것 같아요...! 멀티 하셔도 되시구 느긋하게 생각해주세요!! 잠깐 할 일이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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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전 11:26:07에키주도 안녕하세요...
와이즈주의 출근에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해요.. 천천히 써오시길.. -
20 에키드나주 ◆B/WA/edw1M (v87yrNdOyI) 2021. 1. 11. 오전 11:27:04이미 멀티임미다! 느긋하게 주세요 ★
다들 점심 먹을 준비 하시구~!!
>>19 (꼬오기) 푹 주무셨나요~? -
21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전 11:31:32일단 4시까지는 괜찮으니까요:3 걱정마세요. 느베야주 다녀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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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전 11:37:43캄파넬라 여백작에 대한 소문.
1. 언제부터 캄파넬라 영지를 다스려왔는지 아무도 모른다. 캄파넬라 영지의 거주민들마저 모른다.
2. 캄파넬라 성 밖으로 공식적으로 얼굴을 비추는 일이 매우 드물기에 사실은 마녀다, 사람의 이름을 빌린 용이다, 흡혈귀다 등등 다채로운 억측과 소문이 떠돈다. 영지 밖에서는 캄파넬라 여백작이 괴물이라는 소문이 꽤나 힘을 얻고 있다.
3. 영지를 경영하는 수완이 뛰어나, 캄파넬라 영지는 비옥하고 살기 좋은 곳이기에 '영주가 사람 껍데기를 빌린 괴물일지도 모른다' 는 흉흉한 소문이 돌아도 거주민들은 '에이 설마' 혹은 '진짜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릴 잡아먹진 않겠지, 잡아먹을 거였으면 진작에 잡아먹었을 거야' 라는 둥 어린애들이나 겁에 질릴 만한 동화로 치부하는 수준이다. -
23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전 11:38:35>>20 푹 잤는지 자다 깬 건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21 그럼 느긋하게, 같이 있어도 되겠네요.. -
24 와이즈 - 루이스 (LCEEgfH.8M) 2021. 1. 11. 오전 11:45:46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의 중얼거림에 자신 스스로가 놀라서 와락 미간을 구겨냈다가 그녀의 팔이 자신을 감싸는 무게감과 압박감에 하,하고 연기와 함께 날숨을 뱉어냈다. 빈틈도 허락하지 않고 침입하는 아픈 온기가 그날과 같았다. 그녀를, 여자의 몸은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는 더 어쩔 줄 모르는 기분이 되어버린다. 잠식하는 온기에 담배가 쓰게 느껴졌다. 아, 당신때문이라도 담배를 바꿔야겠다. 조금 더 독하고, 조금 더 매캐하고, 더 쓴 담배로 말이다.
루이스의 손등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앵두향에 여자는 그것을 잘근잘근 씹어삼키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지나치게 달고 따뜻해서, 씹어삼킨다면 조금 나을까. 온기와 향기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는 하나도 익숙해지지 못했다. 당신은 계속 자신에게 지독하게 달고 위험한 독이다. 와이즈는 몸을 빼려다가 자신을 가두는 그녀의 팔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이 강해지자, 얕게 시선을 그녀에게 돌렸다.
"..루이, 스..!"
그날 택시 안으로 그녀가 자신을 끌어당겼을 때처럼 굳은 것처럼 움직이지 못하던 여자는 그녀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도 하기 전에 그녀의 이름을 끊어내듯이 입밖으로 툭 떨어트렸다. 아무리 뱀파이어라지만 이런 건 좀, 하는 생각이 여자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녀가 자신을 떨어트리거나 놓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와이즈는 자신의 입술 안쪽, 나약한 살을 몇번 깨물면서 루이스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에 짙은 기색이 드리워졌다.
"미리 이야기라도 해줘요. 놀랐잖아."
여자는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뉘앙스로 말을 뇌까려내며 그녀의 어깨에 자신의 손을 올렸다. 그녀를 보던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얕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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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에키드나주 ◆B/WA/edw1M (vvmRtMHofM) 2021. 1. 11. 오전 11:46:02>>23 여유로우시면 좀 더 주무시는것도...!
일단 루이스 티미는 냠냠 -
26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전 11:48:08(루이스 티미 핥아먹음) 느긋하게 있을 수 있으니까 점심 챙기고 오세요. 루이스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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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전 11:53:08난 점심 먹고 올게 다들 맛점!!
오오 루이스 티미!!!독백같아...!!! -
28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전 11:53:28모드레드주 맛점!:3 다녀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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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전 11:57:36나가서 김밥 사오는 건 조금더 뭉개다가 나갔다 와야지...(뭉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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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루이스 - 와이즈 (KNKdDu51wc) 2021. 1. 11. 오후 12:38:46그 날처럼, 그녀는 당신을 부드럽게 끌어안아왔다. 그 날처럼 당신의 눈 안에 뭉클, 하고 스며든 무언가를 이 여자는 알고 있을까? 사냥감이자 포식자는, 그 이름을 부르는 당신의 흔들리는 목소리에 당신을 내려다보며 곱게도 웃었다. "놀랐어요?" 하고 되물으며, 루이스는 당신이 좀더 기대기 좋도록 상반신을 뒤로 기울여서 당신을 품는다. 따각따각, 하고 구두소리가 오래된 돌 타일을 울린다.
2층 2호실. 고풍스런 주물 장식이 되어있는 문 위에 붙어있는 패드락이 조금 어색했다. 그녀는 그제서야 당신의 다리를 땅 아래에 내려주었다. 그러나 한 팔로는 여전히 당신의 어깨를 끌어안은 채였다. 그녀는 손을 뻗어서 가볍게 패드락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문이 열리자, 왜인지 어떤 그리운 냄새가... 앵두향이 섞인, 낡은 종이 냄새들, 지나간 옛것의 냄새들이 희미하게 퍼져나온다.
그 엄청나게 오래되었을 게 분명한 낡고 오래된 하숙방은 잡동사니 창고와 서고가 반쯤 섞여있는 것 같았다. 당신보다도 나이가 더 많을 게 분명한 의자며 테이블 등 앤틱한 가구들과, 무슨 책인지도 모를 책들이 한가득 난잡하게 들어차 있는 그 방은, 그렇지만 누군가가 이 곳에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선명하고도 안락한 생활감과, 또렷한 앵두향에 한가득 잠겨 있었다. 그것들이 어쩌면 친근하도록 삭막하게 느껴질지도 모를 그 방을 푸근하게 느끼도록 만들어주었다.
"...어서 와요. 정리가 안 돼서 방이 조금 어수선하지만..."
루이스는 당신을 품에 그러안은 채로, 당신을 부드럽게 이끌었다. 그녀는 정말로 당신을 자기 집에 초대할 생각인 모양이다. -
31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후 12:39:05점심을 먹어야겠는데 뭘 먹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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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2:41:58희..희희...희..OTL 루이스 방도 너무 루이스 같네요. 정말..:3 이번 답레 쓰고 점심 좀 찝쩍거리고 오겠어요: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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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2:42:47>>31 추우니까 따뜻한거 드세요. 따뜻한거. 따뜻하고 든든한걸로:3 라면 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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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와이즈 - 루이스 (LCEEgfH.8M) 2021. 1. 11. 오후 1:07:58"갑자기 안아들리면 누구든 놀라요. 루이스."
그게, 6년의 경력을 가진 사냥꾼이라고 해도. 곱게 웃는 그녀의 얼굴에, 여자의 표정은 도리어 무뚝뚝하고 묵묵해졌다. 툭. 떨어트리듯이 말을 뇌까려내면서도 여자는 그 곱게 웃음기를 머금은 입술에 입을 맞춰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성큼, 앞장서려는 행동에 제동을 걸고 여자는 자신이 기대기 좋도록 기울여지는 그녀에게 푹, 기댔을 것이다. 기꺼이 씹어삼키기로 결정한 독이 침입하고 스며들고, 번져나가는 게 고스란히 느껴지는 기분이 낯설면서도 기꺼웠다. 당신의 온기를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 돌 타일을 울리는 구두소리에 여자는 짙은 기색이 번져나간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한번 감겼다.
고풍스러운 장식이 뜨여져서, 나른한 기색이 배어있는 내리뜬 눈매에 잡혔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문이였다. 마치 시대가 어긋난 듯한 분위기였다. 그리고 그 어긋난 광경에 자신과 그녀만이 동떨어진 기분이다. 땅에 디뎌지는 여자의 워커에서 둔한 소리가 울렸다. 자세를 바로잡다가, 여자는 자신의 어깨를 안고 있는 그녀의 손을 따라 시선을 얕게 돌려내다가 그녀를 올려다봤다. 여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언젠가 스치듯이 봤었던 오래된 영화 속에서 볼 법한 그런 풍경이 여자의 눈앞에 펼쳐졌다. 그 전에 먼저, 옛것의 향취가 여자의 후각을 건드리기도 했다.
아, 저곳에 발을 디디면 정말로 질식해버릴지도 모른다. 생활감이 가득한 방 안에 가득, 선명하게 남은 앵두향이 여자에게 경고하는 것 같았다. 이 향기에 자신은 숨막혀 죽을지도 모른다고. 지금까지 씹어삼켰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독을 들이키는 게 아닌, 독에 잠겨버릴거라고. 그 선명한 앵두향, 생활감. 그리고 푸근함은 여자가 내버린 도덕성과 결이 비슷했다.
"실례, 할게요."
애닳아서 잠긴 목소리로 여자는 말을 뇌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그녀가 이끄는 것을 막아낼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여자는 그녀가 이끄는대로 옛것의 향취와 선명한 앵두향이 번진 그녀의 방 안으로 걸음을 내딛었다. 어렴풋하게 느껴지는 삭막함이 친근해서 반가울 지경이였다.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입술 안쪽의 나약한 살을 몇번 씹어낸다. 시끄럽고 울렁거리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여자의 몸이 휘청휘청 흔들리는 감각이 느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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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08:44답레 올려두고 점심 찝쩍이러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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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느베야-에키드나 (/A/W7uvgs2) 2021. 1. 11. 오후 1:26:32" 응, 레블은 좀 시끄럽죠?"
그녀가 사는 골목은 삭막한 소음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나, 무리로 다니는 사람은 드물었고 삭막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음에도 종종 울리는 총성이나 밤에 들리는 싸움 소리에 역시 레블이구나 하고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삭막한 와중에도 소음이라 표현한 것은 그만큼 사람들 간의 거리나 풍경이 어딘가 불편하리만치 광기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그녀의 가게를 찾는 손님들은 평소에는 그 분위기 속에서 살다가도 얌전히 타투를 받고 돌아가는 온순한 양이 되는 게 신기했다. 밖으로 나서면 권총을 들고 강도짓을 할 것 같은 기질의 사내도 타투를 받을 때면 엎드려서 눈물을 찔끔거리다가 값을 지불하고 헤벌레 문을 나섰다.
" 그래요?"
그녀가 좀 더 말수 많은 사람이었다면 그 타투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겠지만, 그녀는 짧은 대꾸로 그것을 없앤다. 자신의 얘기는 최대한 하지 않으면서 즐기는 것이 그녀의 철칙이었다. 사적인 관계일수록 그녀의 입은 더 무겁게 제 얘기를 눌러뒀다.
" 워낙 강렬했어야죠. ...아름다웠고요."
그날 자신의 방에 들어찬 눈부신 색채를 여전히 잊을 수 없었다. 훗날 그녀가 붉은 색을 쓰게 된다면 여성의 이미지가 지배적으로 남을 것이다. 여성이 제 손을 만지며 부담스러운 거라고 묻자 그녀는 동의의 의미로 침묵했다.
" 하지만요."
여성의 대답은 완벽했다. 제가 원하던 관계. 곁을 주지 않으면서도 잠은 재워줄 수 있는 관계. 제 허함을 달래주며 머무는 그러한 관계. 그런데 이상하게 속이 쓰라렸다. 무엇을 바랐는지 모를 일이다. 까슬거리는 속을 느끼며 그녀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 그럼 에키드나는 뭘 얻어요? 나는 당신 덕에 잠을 잘 수 있고, ...쾌락을 얻겠지만 에키드나는요?"
제가 줄 수 있는 것은, 저따위가 줄 수 있는 것은 조금의 음울함과 칭얼거림, 그리고 사랑을 갈구하는 것밖에 없었다. 여성은 제게 너무 과하지 않을 만큼의 애정으로 허함을 달래주지만 자신이 여성에게 있어 어떤 이익이 되는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 이런 것을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또 언젠가 배신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몸이 한차례 떨렸다. 불안한 붉은 눈을 마주한 그녀의 눈 역시 흔들리고 이었다.
" 나는.. 응. 그래요. 에키드나가 애인이 생겨도, 저는 괜찮은 그런 관계니까요."
정말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혹여 여성이 현재 자신 말고 이런 관계를 여럿 지속하고 있다고 해도 그녀는 상관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게 마음이 들쑤신다. 그래도. 그래도 자신은 조금 더 특별했으면 좋겠다고. 특별한 마음은 하나 줄 수도 없으면서 그녀는 욕심쟁이인 것이다.
" 담배 좀 펴도 돼요?"
주머니에서 전자담배를 꺼내고 그녀는 창문을 조금 내렸다. 얇은 틈으로 찬 공기가 들어와 제 몸을 휘감는다. -
37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27:28(느베야..팜므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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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1:27:40역시 분량은 내 마음대로 안되네.. 늘었다 줄었다 마음대로야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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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28:37;^;....(같은 동질감을 느낌)(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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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1:29:09>>37 느베야주는 어느 부분에서 그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걸...ㅋㅋㅋㅋㅋ 점심은 잘 먹고 왔어, 와이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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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1:30:12>>39 가끔 너무 짧으면 미안한데 갑자기 확 길어져도 ㅋㅋㅋㅌㅋㅋ 뭔가 민망하구,,,, 답레 길이 조절 잘 하시는 분들은 정말 고수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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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31:07>>40 본인은 모르지만 다른 사람을 알거야(일단 우기고 보기) 저는..어..먹고 있어요(?) 느베야주는 점심 먹었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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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1:31:12으앙 컨디션 완전별로... 추워요 집에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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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1:32:59>>42 전 어제 과식해서(먼산) 오늘 점심은 스킵하려구요.. 앗 진행형이셨구나. 맛나게 드세요>♡<
>>43 청주 컨디션 안 좋아..?(꼬옥) 집가자 집 집 침대가 최고야*♡* -
45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33:19청주 어서오세요:3 세상에 귀가하셔서 푹 쉬시는거에요;^; (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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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1:37:43(모두모두 꼬오오오옥)
중세 설정 짜기 어렵네용...(무룩) -
47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40:23중세 설정 힘들죠. 차근차근 생각해봐요 청주(와랄랄라!:3)
>>44 간단하게라도 드시는 게 좋지만 저녁은 꼭 챙겨드시는거에요?:3 방금 다 먹었죠!:3 -
48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1:44:40>>47 저녁 챙김 받았다...(행복) 그럼요! 잘 챙겨 먹을게요:33
>>46 설정 짜는 거 어렵죠.. 저는 일주일이니까 오로지 유흥을 위한 설정을 짜서 불태우려구요(??) -
49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wsU5pdoS.c) 2021. 1. 11. 오후 1:45:11" 그런 소란스러움 마저도 하나의 매력이라 생각하지만. 종종 조용한 곳을 바랄 때도 있는 법이니. "
에키드나는 레블은 시끄럽다는 말에 웃음을 터트리고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돌려준다. 레블은 삭막하고, 무법지대 같은 도시였으니까.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는 도시였다. 하지만 에키드나가 평생을 살아온 곳이기도 했고, 그녀에게 걸맞는 곳이라고도 생각했기에 썩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색다른 곳을 즐기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이렇게 조용한 곳으로 놀러가는 것도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 응, 그랬어. 내 장미가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했는데.. 그걸 보는 순간 모든 물음이 해소가 되는 것을 느꼈거든. "
그것은 예술적인 전율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자신의 팔과 어깨에 새겨진 장미덩쿨이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었나, 그것을 단번에 해결하는 답을 발견했을 때, 온 몸에 퍼져나가는 그 전율을 에키드나는 지금도 잊을 수 없었고, 그래서 더욱 더 열을 올려서 그 타투의 선들을 음미하며 즐겼으니까. 좀 더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에키드나는 느베야가 짧은 대답을 돌려줬지만, 그정도는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 듯 올곧게 자신의 생각을 들려줄 뿐이었다.
" 후후, 왠지 느베야가 그렇게 말하니까 되게 부끄럽다. 그래도 기분은 좋네. 좀 더 느베야에게 기억될 수 있을테니까. "
느베야가 자그맣게 하는 말에 정말로 기분이 좋다는 듯, 정면에서 그녀의 미소를 보지 않더라도, 그저 옆모습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함이 흘러넘치는 것을 느베야는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에키드나의 미소는 참으로 기쁜 듯 곱게 휘어있었으니까.
" 왜 내가 얻는 것이 없을거라고 생각해? 물론 좀 더 서로의 마음을 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느베야와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그에 딸려서 따라오는 쾌락도, 온기도 모두 다 좋은걸. 우리의 관계는 느베야가 홀로 가져가기만 하는 관계가 아니야. 나도 느베야에게서 많은 것을을 받고 있으니까. "
에키드나는 무슨 이득으로 자신과 이런 관계를 갖는 것이냐는 느베야의 물음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잔잔한 호수의 표면 같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느베야가 생각하는 것처럼, 느베야가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듯. 자신도 분명 느베야에게 많은 것을 받아가고 있다는 것을 에키드나는 망설임 없이 전하고 싶은 듯 했다.
" 물론...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만을 노리다가 오히려 느베야와 거리가 멀어지는 것은 슬플테니까.. "
미움을 받고 싶지 않다, 잊혀지고 싶지 않다. 그런 감정은 느베야에게 느끼고 있다는 것처럼 잡고 있는 손에 조금 더 힘을 줘서 맞잡고는 부드럽게 매만져준다. 마치 자신이 말한 것보다도 조금 더 특별한 존재라고 말하고 싶은 것처럼 말을 끊은 에키드나는 이어진 말에 얌전히 고개를 끄덕인다.
" 필거면 나도 한모금만. "
에키드나는 정면을 힐끔힐끔 바라보며 살짝 입을 내밀며 웃어보인다. 자신의 입도 심심하다고 은근슬쩍 주장하는 모양이었다. 두사람이 탄 스포츠카는 빠르게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고 있었다. 그 옆에선 밝은 태양을 머금은 바다에서 파도가 규칙적으로 몰려와 해변을 매만져주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차를 타고 좀 더 나아갔을때, 정규도로가 아닌 비포장도로로 빠져나온 에키드나의 차는 해변가에 홀로 서있는 별장 앞에 멈춰섰을 것이다.
" 도착했습니다, 공주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에키드나는 살며시 미소를 머금곤 차에서 내리더니 그대로 조수석으로 가서 문을 열어주곤 잡고 일어나라는 듯 손을 내민다. -
50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45:40>>41 아니 이거 진짜 그래요;^; 갑자기 짧아지거나 갑자기 길어지면....머쓱타드...(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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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에키드나주 ◆B/WA/edw1M (g7n9a6H/NI) 2021. 1. 11. 오후 1:45:46청주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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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1:46:41앗 이벤트 2주 아니었나요?
이번엔 순수한? 청이를 굴릴 수 있길...!!
덕분에 슬럼프?? 이겨낼수 있을것같아요 (*´﹀`*) -
53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47:10(중세 au 느베야가 유흥을 위한 설정이 가득하다구요?)(날조)
>>48 (꼬오옥) 맛있는 걸로 꼭 드시는거에요:3 -
54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48:48에키드나주도 어서오세요:3
슬럼프 이겨내실 수 있다면 다행이에요:3 화이팅! 순수한 청이도 기대할게요:3 용병출신백작이 된다면 진짜...나도 yz를 유흥을 위한 설정 때려넣을 거야() -
55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1:48:54>>50 그러니까요.. ㅋㅋㅋㅋ 의도한게 아닌데(은은22)
>>52 아고 이주 맞아요 혼란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해요8ㅁ8 청주가 이벤트로 슬럼프를 이겨내시면 좋겠네요:33 하지만 이주여도 변함없이 느베야는 유흥을 위한 설정으로 가득합니다*♡* (와이즈주의 날조가 성공해따!) -
56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49:27백작? 후작..후작..(이마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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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50:31(나이스 날조 성공) ㅋㅋㅋㅋㅋㅋ답레 길이가 기력에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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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에키드나주 ◆B/WA/edw1M (C5j/kTE8AM) 2021. 1. 11. 오후 1:50:34모두의 설정 기대하고 있씁니다 ☆
다들 안뇽~ -
59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1:52:11아니에요 죄송하다뇨!! (엎드림)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당 _(:⁍」∠)_ -
60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1:52:32에키주도 안녕~ (꼬오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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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루이스 - 와이즈 (KNKdDu51wc) 2021. 1. 11. 오후 1:54:17"그런가요. 전 그렇게 안아들려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놀랐다고 말은 해도 품 안에 자연스레 기대어오는 당신을 보며 루이스는 흐릿하게 웃었다. 그럴 만도 하다. 당신보다 한두 뼘이 큰 여인은 결코 뚱뚱하다고 할 체격은 아니었지만, 신장에 따라붙는 필연적인 무게만 해도 상당할 테니까.
그녀의 방은, 버림받고 잊혀지고 흘러간 것들이 퇴적되어 있는 퇴적지와도 같았다. 당신이 마음의 저편에 두고 왔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신이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 온기가, 그 생활감이, 그 평온한 일상이 "어서 와요." 하는 인삿말과 우습게도 다시금 당신의 손에 쥐어져온다. 당신에게 친숙한 삭막함의 가면을 쓴 채로, 정겹게. 어서 와요라니. 흡사 당신에게 버림받아 놓고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라도 했던 것 같은 말투다.
무슨 생각으로, 그녀는 이런 짓을.
그녀는 잠깐 당신을 감싸안고 있던 팔을 풀고는, 걸치고 있던 코트를 벗어내려서는 옷걸이에 걸었다. 외투만이 걸려 있는 그 옷걸이에는 외투가 두세 벌 정도밖에 걸려있지 않았다. 당신에게 옷을 사주마고 장담했던 것치고는 그녀도 옷에 그렇게 큰 관심이 있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외투를 옷걸이에 걸어놓은 루이스는, 당신에게로 되돌아와서 당신을 한번 더 부드러운 품으로 꼭 끌어안았다. 앵두향이 묻어있는 온기 속에서, 그녀가 당신에게 나직이 말했다.
"어디건 앉아 있을래요? -금방, 저녁을 차려올 테니까요."
당신을 계속 끌어안고 있겠다고 했는데. 말이 조금 다르다. 어떻게 하고 싶은가. 그녀의 말대로 하겠는가, 아니면...
/ 루이스주도 점심 먹고 오겠습니다.. -
62 에키드나주 ◆B/WA/edw1M (GXQkzakM6M) 2021. 1. 11. 오후 1:55:37>>60 (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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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1:55:44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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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후 1:56:10AU 루이스는 AU 느베야와는 접점이 영 없을 것 같아 조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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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56:21루이스주 다녀오세요:3 답레 써서 올려놓고 일찌감치 씻고 와야겠네요.:3
yz 어떻게 하고 싶니..tell me.
.dice 1 2. = 2 -
66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1:58:45모드레드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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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에키드나주 ◆B/WA/edw1M (q7qCT3itKg) 2021. 1. 11. 오후 1:59:19루이스주 맛점하세요!! ☆
몯주 어서와요~! -
68 느베야-에키드나 (/A/W7uvgs2) 2021. 1. 11. 오후 2:08:04" 으응... 잘은 모르겠지만, 뿌듯하네요."
길거리에서 연습장에 주운 흑연심으로 낙서를 하던 꾀죄죄한 소녀가 타투이스트가 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재능이 필요할까. 그녀는 그때 일을 떠올리면, 운명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었다.
" 아, 그렇게 웃는 게 훨씬 좋네요."
그녀의 생각일 뿐이지만, 제가 보기에 에키드나는 지금과 같은 웃음을 지을 때가 가장 빛나 보였다. 그럴 때면 그 강렬한 머리카락도, 눈도 생기를 가득 머금고 통통 튀는 것 같았고, 불꽃놀이의 불꽃처럼 제 눈 안으로 터지는 것 같았다. 그만큼 강렬했다는 얘기다.
" 그런.. 건 생각 못해봤네요."
누가 얼굴을 때리기라도 한 듯 얼빠진 얼굴로 말을 얼버무리던 그녀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정말 생각 해본적 없었다. 이상하게도 여성의 말에 눈물이 비집고 나올 것만 같았다. 그는 그랬었는데. 그는 그녀의 모든 것이 자신의 아량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자신이 그에게 해준 것은 없다고 화를 내며 돌아섰다.
" 하지만 에키드나. 우리 관계는 이 정도의 거리가 필요하니까요. 그 편이 둘에게 좋을 거예요."
그쵸? 알고 있잖아요. 그런 말을 더하고 그녀는 허탈하게 웃었다. 바텐더의 말이 맞았다. 이런 말을 하기까지의 용기는, 아니 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시간은 어마어마했지만 그녀는 결국 해내는 사람이 되었다.
" 취향에 맞을까 모르겠네요."
그녀는 전자담배를 여성의 입에 물려주고, 여성이 빨아 들이고 나서 치워준다. 평소 맡던 달큰한 체리향이 아닌 시원하고 톡 쏘는 멘솔과 라임향이 싱그럽게 퍼진다. 그녀는 과일향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가게의 방향제도, 담배의 액상도 늘 달큼한 과일향을 고집했다.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 이후로 그녀는 창에 눈을 붙일 듯 다가서서 와-하는 탄성을 연신 내뱉었다. 물론 처음 보는 바다는 아니었지만 그녀는 언제나 바다가 좋았다. 저기 뜨겁게 지는 태양보다도 훨씬.
여성을 그녀를 공주님, 하고 불러주며 차 문을 열어 손을 내밀었다. 누군가의 다정을 받는 일은 늘 어려워서 그녀는 안절부절하며 겨우 손을 잡더니, 어색함을 못 이겨서인지 아까부터 참아 왔던 건지, 아니면 그저 약속을 기억해 냈을 뿐인지, 고개를 들어 여성의 볼에 가볍게 입술을 눌렀다.
" 배고파요."
언제나처럼 그녀는 부끄러움을 피하는 방법으로 딴소리를 택했다. 절대 마주치지 않겠다는 듯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시선은 덤이었다. 그녀를 놀리기 위함인지, 세찬 파랑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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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2:10:56>>57 두 번째 날조는 너무하잖아요(엉엉) 기력과 상관없이.. 어쩔 수 없는 거라구요.. 쓰다보면 엄청 길거나 엄청 짧았다구(칭얼칭얼)
몯주 집 집!!! 축하해!
>>64 그건 또 모르는 일이죠!! 엄청 재밌는 접점이 생길 수도 있는 걸요:33(막연) -
70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2:13:14au 일상 구한다~~
♠오늘이 지나면 지옥의 텀이 됨
♠몯렏의 정신없음, 마이페이스.
♠누이인 기네비어가 잠깐 말할 수 있음.(중세au에서는 안 죽었으니)
그리고 떡볶이 시켰다~~~~~~ -
71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2:16:29>>70 가네비어 말하는 거 보고 싶다...!(착석)
그리고 떡볶이 부러워...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 맛나게 먹어:33 -
72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2:19:57핫핫 고마워!!:3
-
73 와이즈 - 루이스 (LCEEgfH.8M) 2021. 1. 11. 오후 2:21:09"내가 당신이랑 키가 비슷하다면 좋았을텐데."
그랬다면 자신보다 한뼘은 거뜬히 더 큰, 이 아프도록 따뜻한 온기를 가지는 당신에게 지금 자신이 느끼는 걸 되돌려줄 수 있을텐데. 흐릿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 여자는 결국 제동을 걸고 있던 행동을 내놓고 말았다. 불쑥 치고 올라온 충동으로 그녀에게 얕게 입을 맞추려했을 것이다.
헌터가 되는 대가로 버려버린 도덕성, 버려두고 온 모든 일상들이 루이스의 방 안에 가득했다. 그 모든 것들이 손에 쥐어져서, 여자는 와글와글 시끄러운 속내의 감정의 소용돌이에 늪처럼 빠져들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제는 친숙한 삭막함을 두르고 지독히 정겹게, 일상이 인사했다. 여자는 속이 울렁거려서 입술 안쪽의 나약한 살을 물던 여자의 이가 입술을 물어냈다. 버린 것들이, 당신과 만나고 다시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신은 왜, 무슨 생각으로 자신을 이렇게 흔들어놓을까.
루이스의 뒷모습을 여자는 물끄러미, 씹어먹을 것처럼 바라봤다. 그녀도 그렇게 옷에 관심이 많아보이지 않는데 왜 자신이 추워보인다는 이유로 옷을 사주려고 했던 건지. 그녀가 다시 되돌아와서 자신을 품으로 끌어당겨 안는 행동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팔을 들어서 그녀의 등을 감싸 안고 그 품에 자신을 푹 묻었다. 온기에 앵두향이 묻어 있었다.
"계속 끌어안고 있겠다고 했으면서."
나직한 목소리에 여자의 낮게 뇌까리는 목소리가 잇대어졌다. 그녀의 등을 감쌌던 자신의 손을 흘리듯이 내리면서, 여자는 그녀의 옷을 잠깐 쥐었다. 그건 마치 그날 온기를 쥐는 것과 같았다. 여자가 얕게 미소를 지으며 몸을 조금 뒤로 물려낸다. 어른한 통증, 고통. 왜 라는 물음. 전부 자신은 그녀에게 할 수 없다. 당신에게 자신이 의미없는 사람이길 바란다.
"키스해주면 얌전히 앉아 있을게."
그래서, 여자는 그렇게 말했다.
-
74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2:22:08키스해주면.. 얌전히 앉아 있겠대...(중얼중얼)(팝콘 후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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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2:22:27오호라... :3(팝그작)
일단 일상 찌르는 사람이 없다면 잠깐 다녀오겠다!!:3 -
76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2:23:12(이런 키스마...답레 길이는 왜 또 저모양이야.)(이마 팍) 떡볶이 부럽다..;^; 맛있게 드세요. 모드레드주:3 일상은 제가 멀티가 안되는 기력의 소유자라는 걸 알아서....(나 울어)
>>69 (방금 답레 올리고 절실히 경험함)(꼬오오옥) -
77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2:23:12>>75 손이 비었으면 냉큼 찔렀겠지만.. 멀티는 어려워서;ㅂ; 다녀와 몯주*♡* 떡볶이.. 맛나게 먹구..(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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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2:24:13>>74 (떨어트린 팝콘 말고 새팝콘 드림)
모드레드주 다녀와요:3 -
79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X0iv5c1Rjw) 2021. 1. 11. 오후 2:28:52" 그래? 후후, 제대로 거울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느베야가 좋아하는 미소를 기억해두고 싶거든. "
에키드나는 옆에서 들려오는 느베야의 말에 놀란 듯 눈이 커지더니 이내 다시 기분 좋은 미소로 돌아오며 한층 밝아진 목소리로 말한다. 마치 칭찬을 듣고 들뜬 어린아이처럼 목소리의 톤이 한단계 올라선 느낌이었다. 확실한 것은 느베야의 말이 에키드나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점일 것이다.
" 그야 생각 못 해볼수도 있는 법이지. 이런 건 누군가 제대로 말을 해주지 않으면 좀처럼 알 수 없는 부분이니까. 진작 말해줄 걸 그랬나. "
에키드나는 한동안 얼빠진 얼굴을 하던 느베야의 솔직한 말에, 그정도는 모두 이해가 된다는 듯 다정한 목소리로 대답을 들려준다. 느베야가 전혀 생각치 못했다는 것이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 같은 것이 아니라는 듯, 그런 모습마저도 자신은 다 이해할 수 있다는 듯, 마치 한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다독이는 것처럼 부드럽게 속삭였다.
" 느베야의 뜻이 그렇다면, 나는 그에 맞출 뿐이니까. "
하지만 그런 미소는 짓지마. 더 예쁜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면서. 에키드나는 허탈한 미소를 지어보인 느베야에게 차분하게 대답을 돌려주곤, 마지막에 자그맣게 말을 몇마디 더 덧붙인다. 느베야가 거리를 둔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옭죄이려 하거나, 따지려고 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듯, 마지막 말 한마디마저 자신은 느베야의 편이 되어주겠다는 듯 말한 에키드나는 다시 앞을 바라보며 차를 몰아간다.
" 자주 피는 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것도 괜찮네. "
에키드나는 새하얀 연기를 입술 사이로 뱉어내며 씨익 입꼬리를 올리곤, 옆에서 들려오는 느베야의 탄성에 맞춰 자동차의 속도를 올린다. 더욱 더 빠르게, 그리고 넓게 느베야의 눈에 바다가 비춰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처럼.
" .... 알았어, 안에 들어가서 쉬고 있으면 간단하게 뭐라도 만들어줄게. 주인이 해먹을 재료 정도는 있다고 했으니까. "
자신의 손을 잡곤 차에서 내리던 느베야가 볼에 입을 맞춰주자, 놀란 듯 움찔한 에키드나가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듯 손을 꼭 잡은 체 속삭였다. 그렇게 차를 잠궈두고 손을 잡은 체 별장에 들어서자 깔끔하게 준비된, 바닷가를 향해 뚫려있는 커다란 유리창과 그 앞의 쇼파, 한쪽에는 장작을 넣어 쓰는 듯한 벽난로가 있는 거실이 나온다. 위로 가는 계단도 있는 것으로 봐서 2층에도 방이 있는 모양이었다.
" 배고프다고 했으니까, 일단 가볍게 먹을거라도 만들테니 느베야는 편하게 쉬고 있어. 얼마 안 걸릴거야. "
느베야의 이마에 살며시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대려 하면서 속삭인 에키드나는 천천히 손을 놓아준다. 느베야가 피하지 않았다면, 이마에 입술을 맞춰주곤 주방으로 향했을 것이고 피했더라도 멋쩍은 듯 웃으며 바로 주방으로 향했을 것이다.
" ... 어디 보자.. "
냉장고와 찬장을 둘러본 에키드나는 파스타면과 대강의 재료들을 발견하곤, 스파게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곤 빠르게 준비를 시작한다. 아무렇게나 벗어둔 가죽 자켓을 의자에 걸어두곤 소매를 걷어붙인 에키드나가 능숙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80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후 2:37:07캄파넬라 성의 고용인이 말해주는 주의사항
1. 캄파넬라 성에는 자체적인 통금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오후 8시가 되어 성의 종이 여덟 번 울리면, 고용인의 안내를 따라 객실로 차분히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캄파넬라 성의 객실은 귀하께서 하룻밤을 지내기 위한 거의 모든 준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만, 통금 시간 이후 객실 밖으로 나가야 할 부득이한 사항이 발생했다면 고용인에게 문의하여 고용인의 안내 하에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3. 통금 시간이 아니더라도, 가급적 캄파넬라 성에서 손님을 위해 마련한 전문 고용인과 동행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성 내의 안내는 물론, 귀하의 신변상의 각종 편의 밎 안전을 살펴드릴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인력들이므로 신뢰하셔도 됩니다. 고용인이 필요하실 때는 캄파넬라 성에 입장하실 때 지급해드린 종을 흔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종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겠지만, 어디 계시더라도 가장 가까운 고용인이 귀하의 위치로 이동해 귀하를 보필해드릴 것입니다.
3-1. 또한, 캄파넬라 성의 고용인은 모두 목에 붉은 초커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3-2. 캄파넬라 성의 고용인의 손목이나 목 등에서 부자연스러운 구형 관절의 흔적을 발견하셔도 언급하시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고용인들 중에는 전쟁 및 사고로 결손을 입은 인원도 있으며, 결손을 입은 영지민들에게 고용인 자격을 부여하여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캄파넬라 백작의 개인적 정책입니다.
3-3. 다만 피부 위에 도자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과 같은 균열이 일어난 것을 확인하셨을 시에는 가급적 지체없이 1층 중앙 홀에서 대기중인 시녀장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3-4. 종을 흔드셨을 때 소리가 난다면 즉시 종을 버리고 종을 흔든 위치에서 최대한 멀어져 주십시오. 캄파넬라 성의 고용인 호출 종에는 망치가 없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4. 바닥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술병 혹은 술병들을 발견하셨을 시에는 고용인에게 문의하시면 곧 치워드립니다.
5. 해가 지고 나면, 건물 내에서 그 어떤 창문 밖으로도 머리를 내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6. 캄파넬라 성 내에서, 통금 시간과 관계없이 고용인이 동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좌측으로만 돌아갈 수 있는 코너를 다섯 번 이상 마주하셨을 시에는 큰 소리를 내지 마시고 해당 위치에 가만히 머물러 3번 조항에서 지급해드린 종을 흔드시기 바랍니다. 훈련된 고용인이 즉시 귀하를 안전한 곳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6-1. 다만, 이 때는 반드시 주의사항 3-1항과 3-4항을 다시 한 번 명심해 주십시오.
6-2. 종을 분실하셨거나, 호출되어 온 고용인이 목에 초커를 하고 있지 않다면 최대한 빨리 오셨던 길로 되돌아가 주십시오. 이 과정에서 돌아가는 길의 풍경이나 구조가 귀하가 기억하는 것과 다르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이동해 주십시오. 다만 갈림길이 나오면 가급적 우측으로 치우친 길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7. 캄파넬라 성의 복도에는 그 어떤 초상화나 액자도 걸려 있지 않습니다. 초상화나 액자를 발견한다면 액자 속의 인물과 눈을 마주치거나 너무 주의깊게 들여다보지 마시고, 즉시 고용인을 호출해 주십시오.
(이 아래로는 찢겨져나가 있다.) -
81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2:38:35저거..저거 뭐였더라 무슨 괴담이였는데. 아. 나폴리 괴담.:3 아니 너무 분위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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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후 2:42:05아래에 찢겨나간 조항들 중에는 망토를 뒤집어쓴 키 큰 인영이 지나가는 것을 보더라도 무시하라는 조항이 있어요... 그 조항이 생긴 이유는 그게 십중팔구 만취한 캄파넬라 여백작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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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2:44:48만취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뜬금없는데 루이스 만취한거 보고 싶어요. 그 전에 저희집 개망나니가 취하겠지만...() 감사해요. 선생님 (암냠) 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셨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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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후 2:47:21덕분에 맛있는 것으로 먹었어요... 만취한 루이스는 AU에서 캄파넬라 성에 괴물이 산다는 소식을 듣고 조사하러 와보면 마주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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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에키드나주 ◆B/WA/edw1M (YO8xtmpC8E) 2021. 1. 11. 오후 2:52:58루이스 떡밥 옴뇸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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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2:56:38>>84 와! 샌즈!(?) ㅋㅋㅋㅋㅋㅋㅋㅋ저한테 불가능한 이야기...;^; 으윽읅..나중에 꼭 볼테야..(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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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느베야-에키드나 (/A/W7uvgs2) 2021. 1. 11. 오후 3:03:03" 에키드나는 표현하는 법을 잘 아는 것 같아서 부러워요."
진작 말해줄 걸 그랬냐는 여성의 말에 그녀는 그렇게 대답했다. 예전에도 한 말이지만 여성은 자신에게 솔직하고, 당당해 보였다. 종종 그 표현을 듣는 일이 그녀에겐 언제나 고맙고 즐거웠다.
" 응... 고마워요."
자신의 뜻에 뭔가를 강요하거나 하지 않고 유하게 받아주는 여성이 신기했다.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 물으려다가, 결국 깨달은 것은 속이 꼬인 자신이었다. 그렇게 미소 짓지 말라는 말에도 그녀는 여전히 텅 빈 표정으로 창밖을 응시했다. 점점 빨라지는 속도에 놀이기구를 타는 것만 같아, 비어 있는 표정 새로 기쁨이 녹아든다.
" 또 요리해주는 거예요?"
자신이 배고프다는 말에 군말없이 요리해주겠다는 말이 들려온다. 당신은 왜 항상 그렇게 저를 받아주나요. 그녀는 맞잡은 손에서 힘을 조금 뺐다. 차에서 내려 들어간 내부는 근사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유리창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벽난로까지. 그녀는 아이처럼 곳곳을 뛰어다니다가 다시 여성에게 돌아와 신이 나 조잘거린다.
" 이런 걸 언제 구한 거예요? ..조금 감동이에요."
어쩌면 그날의 만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녀는 웃음 지었다. 그렇다면 그날의 아픈 기억이 희미해질 동안 이곳에서 즐기면 될 터이다. 여성이 제 이마에 입술을 붙이고, 주방으로 향하면 그녀는 손가락으로 그 자리를 두드린다. 콕 찍은 열점처럼 온기가 남아 있는 그곳을 몇번이고 만지다가 그녀는 무언가를 고민하듯 천장을 빤히 바라본다.
" 에키드나."
그녀는 소리없는 걸음으로 미끄러져 다가왔다. 아무렇게나 걸쳐진 가죽자켓을 곱게 개어 품에 안은 그녀가 갸웃거리며 주방을 돌아다녔다. 재료를 보아하니 파스타일 것 같았는데, 그녀가 하기엔 어려운 요리라 평소라면 도와주겠다는 말 같은 건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그녀는 도와주겠다는 말과 함께 또다른 의욕을 보였다. 자신도 뭔가를 하고 싶었다.
" 나도 배우고 싶어요. 파스타. 나도 돕게 해줘요."
동글진 순한 눈으로 여성을 올려다보며 그녀가 소중한 것을 안듯 가죽자켓을 꼭 안았다. 만일 여성이 거부한다면 그것을 안고 총총걸음으로 부엌을 나설 것이고, 허락한다면 그것을 가만히 의자에 두곤 잔뜩 신이나서 재료를 살필 것이다. -
88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3:03:55오오 나폴리탄괴담 스러운분위기... :3
갱신이야!!! 아우 배부르다....(배통통) -
89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3:04:44>>80 나폴리 괴담 분위기 난다.. (냠냐미) 루이스 성에 놀러갈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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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07:36모드레드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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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크로엔주 (X9Pf9PYJj.) 2021. 1. 11. 오후 3:08:09다들 좋은 점심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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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09:02크로엔주도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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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크로엔주 (X9Pf9PYJj.) 2021. 1. 11. 오후 3:09:52오늘도 출근이라니이이이 ... 그래도 수액 한번 맞으니 몸이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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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3:10:32크로엔주 어서와!!
자! AU크로엔의 티미를 달라!!! 가 아니라 힘들면 쉬는 게 좋지 않을까;ㅁ; -
95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3:12:29>>93 수액 맞으면 확실히 낫더라.. 얼른 괜찮아지면 좋겠는데 ㅠㅜㅜ 추운데 조심히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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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14:20수액 맞으면 괜찮기는 한데 그래도 쉬시는 쪽이 좋을텐데요...;^; 으윽..출근..(광역에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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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TS4Lmf97EE) 2021. 1. 11. 오후 3:17:46" ... 표현할 것이 풍부한 사람이 있으니까 가능한거야. "
에키드나는 부럽다는 느베야의 말에, 온전히 자신의 능력인 것만이 아니라 느베야라는, 한마디로 설명하는 것이 힘든 존재가 곁에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가볍게 대꾸한다. 어찌보면 칭찬이나 다름없는 말이었지만, 굳이 그것을 티내려 하진 않고 운전에 집중하는 척을 한다.
고맙다는 말에도 그저 어깨를 으쓱이며 옅은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 일방적으로 고마워 해야하는 사이는 아니었으니까. 오는게 있으면 가는 것이 있고,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에키드나였다. 흘끗 창밖을 응시하는 느베야를 잠시 살펴보긴 했지만, 굳이 거기에 별다른 말은 붙이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두는 에키드나였다.
" 응, 배고프다니까 여기까지 데려온 내가 해줘야지. "
에키드나는 당연한 것을 묻는다는 듯, 태연하게 자신의 손을 잡고 별장에 들어서는 느베야에게 답하곤 방긋 웃어보인다. 요리를 하는 것은 자신이 즐기는 일이기도 했고, 자신도 배가 고프긴 했으니까 어찌보면 겸사겸사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별장에 들어와선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신이 난 듯,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에 웃음소리가 새어나오려는 것을 꾹 눌러참고선, 얌전히 미소를 지은체 자신에게 돌아와 조잘거리는 느베야를 바라볼 뿐이었다.
"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리 어렵진 않았어. 느베야 마음에도 쏙 드는 것 같으니 다행이네. "
에키드나는 웃음을 지으며 기뻐하는 느베야의 뺨을 손 끝으로 살살 어루만져주려 하며 다정하게 말한다. 그리곤 이마에 입술을 새겨넣어주곤, 주방으로 향했다. 그렇게 파스타 면을 삶을 준비를 하고 있다가 뒤에서 느베야가 다가오는 기척에 의아한 듯 바라본다.
" .... 느베야가? 나야 느베야랑 같이 하면 좋지. "
물을 담아둔 냄비를 레인지 위에 올려두곤 얼마든지 상관없다는 듯 자신을 바라보는 느베야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였고, 신이 나선 재료를 살피는 느베야의 뒤로 향한다. 뒤에서 느베야를 감싸듯 선 에키드나는 천천히 입술을 열어 속삭이듯 말한다.
" 파스타를 만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파스타면을 삶을 때는... "
에키드나는 자연스럽게 느베야의 두 손을 뒤에서 자신의 손으로 감싸안고선, 요리 과정을 하나씩 하나씩 속삭이며 알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두사람의 몸은 자연스럽게 밀착한 체로 서로의 온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이따금 속삭이는 입술이 느베야의 귓가를 스쳐가기도 하면서 시간이 흘러간다. 그렇게 느베야가 간단하게 스파게티를 하는 것을 배우는 동안, 그리 오래 걸릴 요리는 아니었지만, 에키드나는 일부러 조금씩 조금씩 텀을 둬가며 그렇게 둘이서 주방에서 일부러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들었다. 어찌보면 사심이 들어간 모습이었지만, 분명 뒤에서 감싸안은 체로 요리를 알려주는 에키드나는 따스하고 자상했을 것이 분명했다.
" 어때, 조금은 알겠어? "
어느덧 느베야와 에키드나의 손에서 탄생한 먹음직스런 스파게티가 두개의 그릇 위에 곱게 올라갔고, 에키드나는 고생했다는 듯, 맞잡고 있던 두손 중에서 한손을 잠시 놓고는 볼을 매만져주려 하며 다정하게 물음을 던진다.
" 이번엔 느베야와 나의 합작품이네? " -
98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tBc7XmYpj2) 2021. 1. 11. 오후 3:18:13몯주 크로엔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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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18:44느베야..파스타... 과연 누구한테 해주려고..(팝콘 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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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에키드나주 ◆B/WA/edw1M (VJODwHdbdI) 2021. 1. 11. 오후 3:19:55>>99 앗 그렇게 되는구나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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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21:35ㅋㅋㅋㅋㅋㅋ해주려고 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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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3:22:28>>99 와이즈가 될 수도...
아니 그보다 느베야가 만든 거 먹어도 되는거야??? 새까말 것 같은데,, -
103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23:32>>102 yz가 될 수도 있다구요 ? ? ? 시식단인가. yz...(?)
yz:앤 ? 그건 먹물 파스타야? -
104 에키드나주 ◆B/WA/edw1M (uoACW/kOkY) 2021. 1. 11. 오후 3:24:33남한테 해주려고 배우는 것으로 기억된다면 그게 성공한 게 아닐까 에키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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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3:30:08>>103 어어... 아냐 먹지마 와이즈
>>104 그치만 느베야가 새까만 파스타 해놓고서는
N: (사람이 먹지 못할 파스타를 내놓음)
???: 이거 뭐야 먹을 수 있는거야?
N: 에키드나가 알려준 대로 한 건데??(순진)
이런 상황이 떠오르는데 괜찮은거야 에키...? ㅋㅋㅋㅋㅋ -
106 에키드나주 ◆B/WA/edw1M (FMrrQKkGqQ) 2021. 1. 11. 오후 3:31:31>>105 에키: 또 알려줄게. 이리와 ☆ (양팔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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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31:48>>105 yz:...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스에서 다급함이 느껴져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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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크로엔주 (X9Pf9PYJj.) 2021. 1. 11. 오후 3:33:37아직 출근하려면 시간이 쪼끔 남았습니다 ... 에유크로엔 티미라 ... 사실 몰락귀족이라는 설정이긴 합니다! 다만 자기가 고귀하다고는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귀족을 싫어하는 편이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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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34:36(크로엔 티미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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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느베야-에키드나 (/A/W7uvgs2) 2021. 1. 11. 오후 3:45:50에키드나는 덤덤히 말하고 그것에 대해 더 티내지 않았지만 그녀는 충분히 알아챌 수 있었다. 표현할 것이 많은 사람, 그 말을 그녀는 곱씹었다. 단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껌을 씹듯 그렇게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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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한 적은 없는 것 같지만, 바다 좋아하거든요."
그녀는 바다에 관해 말하는 것은 괜찮은 모양인지 조금 길게 말을 이었다.
" 바다 소리도, 그 안에 사는 작은 물고기나 해파리도 모두 다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차가움이에요. 차가운 바닷물에 발을 담그면... 응, 그걸 좋아해요."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밀어 넣으면 그 시림에 맑아지는 제 정신이 좋았다. 그 안으로 잠겨버리면 모든 게 끝날 것만 같은 해방감이 좋았다. 그러나 그것을 그녀는 일축해버리곤 말갛게 여성을 올려다보며, 좋아해요. 하고 끝맺었다.
" 파스타가 안 어려운 음식이에요?"
토스트마저도 요리라고 칭하는 그녀에게 파스타는 난이도 별 네 개 반 짜리였다.
" 응, 응응."
돕고 싶다는 말에 여성이 뒤로 가서 손을 잡았을 때는 이 역시도 분명 꿍꿍이가 있노라 의심했으나, 설명이 시작되자 그녀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추임새를 넣으며 귀를 기울였다. 집중한 덕에 까먹지는 않겠지만 기억하는 것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별개인지라 벌써 앞길이 까마득하니 보이는 것만 같았다.
" 아,"
그녀는 가끔 여성이 멀쩡하게 쥐어준 재료를 뭉개기도 하고, 자신이 저으면 튀어나가는 면을 낼름 건져 먹기도 하며 잔잔한 사고를 쳤다. 말로만 알려주지 않고 그녀의 손을 잡은 것은 잘한 선택이었다. 다행히도 그녀의 손이 묻은 것치고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파스타가 접시로 담겼고, 그녀는 결과물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에키드나와 그릇을 번갈아 본다.
"사실 전혀 모르겠지만..."
그녀는 스파게티를 보는 순간 알 수 있었다. 제가 만들면 절대 저런 모양새는 안 나오리란 걸. 하지만 제 손이 묻었는데 제대로 된 요리가 나온 것도 처음이라, 조금은 스파게티가 적성에 맞는 게 아닐까 하고 헛다리도 짚어본다.
" 그래도 고마워요. 다음에 한 번 만들어보고 사진 보낼게요. 엉망이겠지만요.."
자세히 보면, 요리를 하는 동안의 은근한 접촉 때문에 달아 오른 빨간 귀가 보라색 머리카락 새로 얼핏 보일 것이다. 그것을 감추며 고맙다고 얘기한 그녀는 여성에게 포크를 건네고 식탁에 앉았다. 여성이 포크를 들어 먹기 전에는 자신도 먹지 않겠지만, 꿀꺽 침을 삼켜내는 폼이 3초면 스파게티를 해치울 기세였다.
" 먹을까요?" -
111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46:59(일상 달아 맛있다..)(팝콘 암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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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크로엔주 (X9Pf9PYJj.) 2021. 1. 11. 오후 3:47:22일상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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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후 3:49:37와이즈주... 이제 말씀드리게 되어 죄송하지만 답레는 퇴근하고 받아보셔야 할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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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52:01아니 죄송하실 게 뭐가 있나요 루이스주:3 바쁘시면 어쩔 수 없는걸요:3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느긋하게 써주세요:3 어차피 4시에 나가봐야하고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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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후 3:54:33퇴근하실 때쯤에 읽으실 수 있게 느긋이 써둘게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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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YZ주 (LCEEgfH.8M) 2021. 1. 11. 오후 3:56:37(선생님 근데 제 퇴근 시간은 아침인데요....?)(그 전에 주무셔야돼요?)(와랄랄랄라:3) 에이 감사할 게 뭐 있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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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루이스주 (KNKdDu51wc) 2021. 1. 11. 오후 4:01:48((그랬었구나 참... 88 어찌되었건 느긋이라도 써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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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y2pJJerck) 2021. 1. 11. 오후 4:03:07" ... 느베야는 바다를 좋아했구나. 오늘 처음 알았어. 느베야가 좋아하는걸 알게되서 기분이 좋은걸."
에키드나는 확실하게 바다를 좋아한다는 듯 말을 해준 느베야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눈을 곱게 접어 웃어보이더니 상냥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느베야가 좋아하는 것을 이렇게 직접 말해줘서, 자신이 알 수 있게 해줘서 그것만으로도 느베야가 너무나도 고맙다는 듯 온기가 묻어나는 말이었다. 정말로, 느베야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기쁜 것처럼.
" 뭐, 본격적으로 하려면 파스타도 그리 쉬운 음식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지금 우리가 하려는 건 본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끼리 적당히 맛있게 즐기려는거니까. 너무 어려워 할 필요는 없어. "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는 듯 차분한 목소리로 말한 에키드나는 자신의 말에 진지하게 추임새를 넣으며 귀를 기울이는 느베야를 보며, 하나 하나 정성껏 설명을 덧붙여가며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물론 단 한번의 가르침으로 온전히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한걸음 내딛었다는 것은 충분히 중요한 일이었기에, 허투루 보낼 생각은 없는 모양이었다. 물론 아예 사심이 없다고 할 수도 없겠지만. 중간중간 실수가 있긴 했지만, 그럴 때면 자연스러운 볼 뽀뽀와 다정한 말로 느베야를 안심시키며 만들어간 에키드나는 완성되자 환하게 웃어보였다.
" 원래 요리라는 건, 몇번이고 반복해봐야 절로 몸에 익는 법이니까. 느베야도 분명 나중에는 혼자서도 이렇게 만들 수 있을거야. "
조금은 들뜬 것 같은 느베야에게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말을 해주곤 사진을 보내주겠다는 말에 '기대하고 있을게. 기왕이면 직접 눈으로 보고 맛도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하는 상냥한 중얼거림을 돌려준다.
" 아, 잠깐만, 잠깐만. "
주방에서 요리를 하느라 몰랐지만 접시를 식탁에 가져다 두자 느껴지는 한기에 느베야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듯 손짓을 하곤, 벽난로로 가선 장작을 능숙하게 넣곤 뿌리는 기름을 꼼꼼히 더한 에키드나가 성냥에 불을 붙여 안에 던져넣어 벽난로에 불을 붙여두곤 돌아온다. 화력 좋게 타오르는 것이 금방 별장이 따뜻해질 것처럼 느껴졌다.
" 괜히 춥게 먹었다가 느베야가 감기 걸리면 안되니까. 자, 이제 먹자. 맛있게 먹어, 느베야. "
에키드나는 달아오른 느베야의 귀를 보곤 작게 웃음소리를 흘리곤 부드럽게 말한 뒤 먼저 포크를 집어들고 맛을 본다. 자신이 도와서 그런지 맛은 괜찮게 잘 나왔고, 에키드나는 그것을 꿀꺽 삼키더니 가볍게 엄지를 들어보인다.
" 느베야가 만들어서 그런가 굉장히 맛있는걸. 오늘 먹은거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 "
정말로 기쁘다는 듯 에키드나는 그렇게 말하곤 얼른 느베야도 맛을 보라는 듯 손짓한다. 그렇게 느베야와 이야기를 나누며 스파게티는 금방 그릇을 비웠고 나중에 처리할 생각인지 에키드나는 그것들을 물에 불려지게 남겨두곤 천천히 벽난로 앞의 쇼파로 가서 털썩 앉는다.
" 느베야, 설거지는 나중에 하고 이리 와서 쉬자. "
에키드나는 자신의 옆자리를 손바닥으로 툭툭 건드리면서 말하곤 자신의 곁으로 오라는 듯 한쪽 팔을 벌려보인다. -
119 에키드나주 ◆B/WA/edw1M (A1HSkyaRLk) 2021. 1. 11. 오후 4:03:50와이즈주 루이스주 두 분 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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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4:11:26크로엔 티미 엄청나네!! 몯렏과는 혐관 될 수도 있겠...(????)
둘 다 화이팅이야!!! -
121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4:11:41;^; 으으으으읅 버스 타러가는 길이 너무 싫어..감사합니다. 에키드나주..;^; (나 울어)
>>117 (ㅋㅋㅋㅋㅋㅋㅋ잊으셨어ㅋㅋㅋㅋㅋㅋ)(천천히 주세요. 천천히:3) -
122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4:12:59모드레드주도 감사해요...;^; (죽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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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ㅈ³ (S50akGBUA2) 2021. 1. 11. 오후 4:15:55한 일주일정도 스레 못 들어오지 싶네요.. 개인적인 사정인데 좀 중요하고 큰 일이 생겨가지구.. 중간중간 생존신고하러 올 것 같긴 한데 오래 붙어있진 못하겠네요..
인사 안해주셔도 됩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용~! -
124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4:18:06지젤주 일주일 뒤에 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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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에키드나주 ◆B/WA/edw1M (FMrrQKkGqQ) 2021. 1. 11. 오후 4:18:28지젤주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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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느베야-에키드나 (/A/W7uvgs2) 2021. 1. 11. 오후 4:22:11" 그렇긴 하지만.. 제가 하면 적당히 맛있는 요리가 잘 안 나와서요."
조금이라도 맛있는 요리도 아니고, 그저 숯덩이가 나온다는 사실은 비밀로 하려는지 그녀는 입을 다물었다.
" 으응.. 언제까지고 남이 해주는 음식만 먹을 수는 없으니까요. 한 두개 정도는 익혀둬야죠. 파스타를 성공한 날엔, 에키드나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그런 날이 올까요? 그녀는 베시시 웃음을 흘렸다. 자신의 말에 기왕이면 맛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대답이 딸려오자 그녀는 결연한 표정이 되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되려면 갈 길이 멀고도 험했지만, 냄비 몇 개를 버릴 각오로 연습한다면 뭐가 되었든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 응? 왜요?"
잠시만, 이라는 말에 말 잘 듣는 강아지처럼 그녀는 그대로 정지했다. 김이 나는 따듯한 파스타는 다시 여성이 돌아올 때까진 그림의 떡인 것이다. 꼴깍, 하고 침이 한 번 더 넘어갔다. 생각해보니 배고픔을 잘 못 느끼는 편인데도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허기가 들었다. 감정의 허기가 더 깊어, 그것이 채워지고 나서야 배고픔을 인지하는지도 몰랐다. 여성이 불을 붙이는 걸 빤히 보던 그녀는 타오르는 불로 시선을 옮겼다. 성냥과 벽난로. 그것들은 언제나 그녀의 그리움을, 허나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리움을 자극했다.
" 역시 에키드나네요."
늘상 여성은 친절하고 사려깊었다. 그런 여성을 위해 그녀가 해둔 것은 식탁에 올라온 물 한 잔과, 휴지로 만든 종이장미 한 송이었다. 요리는 못해도 다른 것을 만드는 손재주는 좋았기에 누가 보아도 장미인 것을 알 수 있을 휴지꽃이 여성의 자리에 놓여 있었다.
" 뭐예요,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그저 여성의 손에 따랐을 뿐이었다. 자신이 만들어서 더 맛있다는 그 말을. 그녀는 일생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었다. 거기서 사실 여성이 다 만든 파스타임을 입밖에 낼 수도 있었겠지만, 그녀는 조용히 면을 말아 입에 넣기만 했다. 그녀는 분명 두어번 손을 움직였을 뿐인데 놀라울 만큼 깔끔하게 접시가 비워졌다. 이쯤되면 씹어 삼킨 건 맞는지 의심이 든다.
" 그럴까요..?"
그녀는 텅 빈 접시를 아쉬운 얼굴로 바라보았다. 처음이지만 제가 만들었다고 말을 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그것이 휑하니 사라지자 뭔가 섭섭했다. 뭐, 그러기엔 이미 뱃속으로 잘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 에키드나! 파스타 말고 또 쉬운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얌전히 쇼파위로 올라가고 나면, 그녀는 그렇게 물으며 무릎을 모아 안은 다음 그대로 구르듯 여성에게 무게를 넘길 것이다. 쇼파는 푹신하니 넘어져도 상관없지 않을까. -
127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4:28:45지젤주 어서오구 화이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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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4:31:02>>108 몰락귀족이래... (냠냠) 중세 티미 맛나네요
>>123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다녀와요 지제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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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4:31:17(냄비 몇개를 버릴 각오로 요리를 하다니. 느베야 성장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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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4:39:56>>129 냄비가 버려지는게 중요한 거라구요 ㅋㅋ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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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4:41:10냄비 정도야 토스트기 폭발 사건에 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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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4:43:01어찌됐든 시도해보는 게 좋은 거에요~~~:3 yz는 식겁하고 말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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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4:43:15>>131 이이이이...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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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4:44:35(토스트기 또 폭발하거나 냄비 버리면 yz가 사다준다네요. 느베야주)(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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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크로엔주 (EfrQ3fzXpQ) 2021. 1. 11. 오후 4:50:02뭐든 크로엔이 보면 말없이 경악하고선 앞으로 요리를 안시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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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4:50:46크로엔 서윗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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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TS4Lmf97EE) 2021. 1. 11. 오후 4:53:38" 모두 같을 수는 없는 법이니까. 그저 아직 느베야가 완성되지 않았을 뿐인걸. 완성된 느베야는 분명 대단할거야. "
에키드나는 느베야의 말에 좌절하지 말라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타일렀다. 모두가 완성을 향해 나아가지만 그 결승점은 누구에게나 같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아직은 느베야가 포기 하긴 이르다는 듯 다독이는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 그랬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파스타를 보기만 해도 내 생각이 나면 더 좋을지도? "
에키드나는 베시시 웃음을 흘리는 말에, 자신도 그러길 바란다는 듯 마주 웃어보이며 나긋하게 속삭이듯 말한다. 결연한 표정에는 그렇게 진지할 필요는 없다는 듯 손을 내저으면서도, 내심 기쁘긴 한 모양인지 입에 걸려있던 미소가 좀 더 진해진 느낌을 주는 듯 했다. 어찌되었든 느베야의 기억 속에 자신이 새겨넣어진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겠지만.
" 역시 에키드나라니,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느베야는 나를 엄청 좋게 봐주는 모양이구나. "
벽난로에 불을 붙여놓고 돌아온 에키드나는 들려오는 말에 수줍은 듯 웃어보이곤 자리에 앉는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휴지로 만든 종이장미를 보곤 '와' 하는 탄성을 뱉어낸다. 그러더니 망설임 없이 그것을 귀에 꽂아, 마치 진짜 꽃을 머리카락에 꽂은 것처럼 해맑게 웃어보인다. ' 어때? 잘 어울려? ' 하고 속삭이듯 물음을 던진 에키드나는 어린 아이처럼 즐겁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 응, 정말 그렇게 생각해. 느베야가 만들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 다음에 또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
에키드나는 느베야를 따라 그릇을 비우곤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물론 자신의 손이 닿기는 했지만, 어찌보면 느베야가 만들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으니까. 만드는 두사람이 즐거웠기에,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진 것일지도 몰랐다. ' 만들때 즐겁게 만들면 음식은 더 맛있게 만들어져 ' 에키드나는 충고를 하듯 가볍게 말을 덧붙이곤 방긋 웃어보였다.
" ... 쉬운 음식이라, 글쎄, 뭐가 있으려나... "
쇼파 위로 올라온 느베야가 자신에게 기대어 오자 장난스럽게 쓰러지듯 느베야를 품에 안아 쇼파 위에 엎어진 에키드나는 느베야를 올려다보며 고민을 하듯 중얼거린다. '그냥 굽기만 하면 되는 스테이크도 불조절만 익히고, 양념을 곁들이는 법만 익히면 쉬울거구... 스크램블 에그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거고..', 느베야를 배 위에 올려둔 체 이것저것 생각을 하는 듯 하던 에키드나가 이내 무슨 장난기가 돌았는지 느베야를 꼭 끌어안으려 했다.
" 아, 지금 말 안 해줄래. 말 안 해주면 나한테 알려달라고 할 거 아니야. 느베야를 만날 구실을 내 손으로 없애고 싶지 않아. "
에키드나는 장난꾸러기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이곤 느베야를 빤히 바라보다 장난스럽게 눈을 감아버린다.
" 느베야, 아까는 볼에다 해줬으니까 이번엔 입술에 해주지 않을래? 착한 일을 한 에키드나에게는 보상이 필요해. "
눈을 꼭 감은 체, 속삭이듯 말한 에키드나는 슬쩍 실눈을 뜨곤 힐끔힐끔 느베야의 반응을 살핀다. -
138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4:55:34샤워하고 이불 안에 들어오니까 노곤노곤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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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4:56:10일하면서 틈틈히 yz 심리랑 맞는 책이라도 찾아봐야하나..반복적 표현 너무 신경쓰여....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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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4:56:51모드레드주 요며칠 고생 많으셨으니까 조금 푹 쉬시는 거에요;^; 어서오세요:3 와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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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에키드나주 ◆B/WA/edw1M (v87yrNdOyI) 2021. 1. 11. 오후 4:58:06몯주도 푹 쉬시져~ ★
와이즈주도 힘내셔야 하구...(츄와랄랄라릅) -
142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4: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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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5: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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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5:01:19>>141 그러니까 중간에 뭐가 이상한게 꼈..으에엙....(눅눅)
>>142 (짤에 울어버림) -
145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5:02:09>>174 으아앍 모드레드주...! ;^; (나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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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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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5:04:03짤이 엄청난데 레스 내용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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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에키드나주 ◆B/WA/edw1M (uoACW/kOkY) 2021. 1. 11. 오후 5:04:46>>144 이번엔 앞뒤에 있으니까 중간이 아니에요 (??)(츄와랄랄라릅)
몯주 ㅋㅋㅋㅋㅋㅋㅋ -
149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5:06:55그게 그거잖..느에에에...(바닥에 붙어버리는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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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5: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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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에키드나주 ◆B/WA/edw1M (yvxw3onH.E) 2021. 1. 11. 오후 5:08:46ㅋㅋㅋㅋㅋ (바닥에 붙은 와이즈주 떼어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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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에키드나주 ◆B/WA/edw1M (/6Aa9ySpDQ) 2021. 1. 11. 오후 5:09:18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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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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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5:10:45모드레드주 푹 주무세요:3
>>151 (떼어내짐) -
155 에키드나주 ◆B/WA/edw1M (YO8xtmpC8E) 2021. 1. 11. 오후 5:14:37>>154 (드라이기로 말려드리기) ★
휴우~!! -
156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5:21:53>>155 (여기저기 구겨진 채 말라버리는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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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크로엔주 (EfrQ3fzXpQ) 2021. 1. 11. 오후 5:22:02오늘은 저녁에 꼭 일상을 구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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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5:25:18크로엔주 화이팅이에요;^; 저는...벌써부터집 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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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5:49:21부활☆
다들 안녕하세요 (*´﹀`*) -
160 크로엔주 (EfrQ3fzXpQ) 2021. 1. 11. 오후 5:49:29청주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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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5:53:06청주 어서오세요:3 (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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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에키드나주 ◆B/WA/edw1M (QIVEk/f95c) 2021. 1. 11. 오후 5:54:21청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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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5:56:10전 이제 갑니다(.. ) 이따가 틈틈히 들어올 수 있으면 들어오도록 할게요. 못들어오면 저런 현생이 yz주를 죽이고 있어! 해주시고..보고싶을거야..사랑해 여러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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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느베야-에키드나 (/A/W7uvgs2) 2021. 1. 11. 오후 5:58:06“ 그쵸? 저도 언젠가는 까맣지 않은 요리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느베야는 의도치 않게 제 입으로 까만 요리를 만드는 것을 고백하고 말았다는 사실에, 급히 입을 다물었다. 합, 하고. 그래도 에키드나의 말을 들으니 역시 요리를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단 에키드나 때문만이 아니라 지금껏 봐온 사람들이 전부 저보다 요리를 잘했기 때문에 자신도 토스트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그 토스트를 누군가가 맛있게 먹길 바랐다.
“ 그건.. 음, 그건 안돼요. 그랬다간 곤란할 것 같은걸요.”
파스타를 볼 때마다 여성을 생각하기에 그녀의 문은 아직도 닫혀 있었다. 언제나 그녀는 한발을 빼서 뒤에 두고, 돌아설 채비를 하고 있었다.
“ 그런 모습만을, 응. 저번에 있던 그 일을 빼면, 그런 모습만을 당신이 보여줬으니까요.”
그리고 저번엔 연기도 하던데요. 그런 말을 입밖으로 굳이 꺼낼 필요 없겠지. 상대가 자신에게 지어낸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녀는 상관없었다. 그 모습이 마음에 든다면 된 거다.
여성은 불을 피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거라곤 멍하니 있는 게 다였기에 손에 집히는 대로 뭔가를 집어 꼬았을 뿐이었다. 꼰 자리에서 줄기가 생기고, 잎이 돋고, 그 위로 장미꽃이 피었을 뿐인데. 그런 남루한 휴지꽃이 여성의 귀에 꽂히는 것으로 되살아났다. 보기 좋은 빨간 단발머리 속으로 폭 파묻힌 그 줄기를 가만히 보며, ‘진짜 꽃이 누군데요.’하고 말하려다간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런 낯간지러운 말을 쉬이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대신에 그녀는 “ 그게 뭐라고 예쁜 머리에 꽂아요.” 하고 진심을 빙 둘러 내뱉는다.
“ ...이런 느낌이군요. 제가 만든 요리를 누가 먹고 맛있다고 해준 건 처음이에요.”
물론 온전히 제가 만든 건 절대 아니지만요. 그렇게 말을 더하고 그녀는 괜시리 볼을 긁적였다.
제가 무게를 싣자 여성은 그대로 품에 안아 쓰러졌다. 그녀는 이런 행동을 즐겼다. 자신의 무게를 타인이 받아내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아무리 무겁더라도 내팽개치지 않는 그를, 그녀를, 확인하고 싶었다. 간단한 장난에도 그녀의 불안함은 여기저기 묻어 있곤 했다.
“ 그런 게 어딨어요?”
여성은 언제나 제 말에 상냥하게 대답해주곤 했는데 이번 대답은 아니었다. 여성이 안 알려주겠다며 자신을 꼬옥 끌어안자 혹여 무거울까 그녀는 바둥거리며 벗어나려 했다. 물론, 여성의 붉은 눈 역시 마주치지 못함도 당연했다.
“ ...에키드나.”
“ 안 하면 안 놓아줄거죠?”
자신을 꽉 끌어안고 눈을 감아버리는 모습이 퍽 얄미웠다. 눈을 감은 에키드나의 눈꺼풀을 여성의 눈을 마주하듯 바라보는 느베야의 표정이 뭔가를 꾸미는 듯 심술스러웠다. 그녀는 천천히 손을 들어 실눈을 뜬 여성의 눈 위로 덮고, 아등바등 자세를 고치며 쇼파 귀퉁이에 손을 뻗어 지탱하는 데 성공했다.
“ 대신에, 밀쳐내기 없기예요.”
그렇게 말하곤, 그녀는 천천히 제 입술로 여성의 입술을 눌렀다. 길어지는 입맞춤이 둘의 숨을 앗아가도, 그녀는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듯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여성의 숨결을 막았다. 그러는 동안 손가락이 여성의 흩어진 머리카락을 모았다가, 다시 흩고, 쥐어내며 움직였다. -
165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5:58:38크로엔주 와이즈주 에키주 안녕하세요!
와이즈주 힘내시구 조심히 다녀오세요 (꼬옥)
일상이 하고 싶은데 설정 정리가 애매해서 아직 못하겠다ㅠ! -
166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6:00:19>>163 다녀와 와이즈주!! 나도 보고 싶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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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안드레주 (caZt33OAKw) 2021. 1. 11. 오후 6:00:50와이즈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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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6:01:11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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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크로엔주 (EfrQ3fzXpQ) 2021. 1. 11. 오후 6:03:37와이즈주 다녀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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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6:04:06>>134 세상에 최고의 친구.. 느베야가 칭구 하난 정말 잘 뒀어(울컥)
>>135 크로엔 스윗하게 너무해(??) -
171 크로엔주 (EfrQ3fzXpQ) 2021. 1. 11. 오후 6:10:49>>170 뭘 먹고싶으면 차라리 자길 부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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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6:11:28>>171 스윗...한데 그래도 느베야는 요리 하겠다고 칭얼댈 것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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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A1HSkyaRLk) 2021. 1. 11. 오후 6:19:11" 후후, 그냥 자그마한 바램이니까. 당연히 곤란하겠지. "
그냥 못 들은 걸로 하고 잊어버려. 에키드나는 느베야의 말에 그다지 신경쓸 것 없다는 고개를 저어보이며 중얼거렸다. 그거면 충분하다는 듯, 오늘은 그저 같이 만들었다는 기억 하나를 만든 것으로 충분하다는 듯 태연히, 하지만 옅은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 물론 지난번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낼 때는 쓴 미소로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느베야를 향한 시선은 언제고 따스했다.
" 이게 뭐긴, 느베야가 준 선물인데. 얼마든지 꽂을 수 있는거지. "
에키드나는 보기 좋게 귀에 꽂아둔 장미를 살살 매만지며, 그저 휴지로 만든 장미임에도 마음에 드는 듯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진심을 빙 돌려 말하느라 퉁명스러워진 말에도 전혀 아랑곳 하지않고 ' 거울 좀 보고 와야 하려나 ', ' 어때? 잘 어울려? ' 같은 말을 던지며 보물이라도 받은 것처럼 기쁨을 망설이지 않고 표현하고 있었다.
" 조금만 더 하다보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듣게 될테니까. 그렇게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될텐데. "
느베야가 뺨을 긁적이며 말하는 것을 보곤 턱을 살며시 괸 에키드나가 장난스럽게 콧잔등을 찡긋거리더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런 말들이 들려오는 것이, 느베야에겐 특별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그러니까 부끄러워 할 것 없이 맘껏 만끽하라는 것처럼 에키드나는 부드럽게 속삭임을 던질 뿐이었다.
" 그치만 나도 조금은 욕심을 부려보고 싶단 말이야. "
욕심이란 언제나 합리적이지 못한 것이었다. 순순히 간단한 요리도 알려줄 수 있었지만, 기왕이면 자신을 통해 배우고, 자신이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으면 하는 것이 에키드나의 사소한 욕심이었기에, 슬쩍 그것을 내비치고 장난으로 표현해내는 것이었다. 그것이 느베야에겐 어떻게 전해졌을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그대로 느베야를 끌어안고 누워버린 에키드나는 품에서 버둥거는 느베야를 여전히 놓아주지 않은체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냈다.
" 안 하면 안 놓아줄거니까... 그리고 밀쳐내지 않아. "
자신의 눈 위에 손을 얹은 느베야의 말에 여전히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체 나직하게 말했고, 이내 자신의 입술을 느베야의 입술이 누르며 입맞춤을 시작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받아들여, 조금이라도 더 느베야를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느베야가 누르고 있어 숨이 거칠어지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에키드나였지만,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동안에도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느베야의 손길에 온전히 몸을 맡긴 체, 자신의 숨결을 막아서는 느베야와 입을 맞춘다.
느베야까지 결국 숨의 한계에 이르러서 떨어질 때까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도 느베야와 입을 맞추던 에키드나는 몽롱해지는 눈으로, 입가를 두 사람의 흔적으로 엉망으로 만든 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느베야의 얼굴을 올려다 보고 있을 뿐이었다.
" 느베야, 이번엔 내가 해도 괜찮아? "
자신의 위에 있는 느베야의 허리를 살며시 감싸안은체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 하며, 이번엔 반대로 느베야를 쇼파에 눕히려고 하면서 에키드나는 거친 숨결 사이로 조용히 물음을 던진다. 느베야와의 사이에서 끓어오르기 시작한 열기가 두사람 사이에서 맴돌고 있었고, 벽난로에서 흘러나오는 열기와 뒤섞여 금방 별장 안을 춥지 않게 만들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더울지도 모를 정도로.
" ... 느베야가 싫다면 안 할거야. 억지로 하는건, 마음 없이 하는건 슬프고 괴로우니까. "
느베야의 흔적이 남은 입술을 천천히 혀로 훑어낸 에키드나가 흐릿한 미소를 지으며 작게 속삭였다. 억지로 할 생각은 없다고, 느베야가 싫다면 얼마든지 이 상황에서 놓아주겠다고 다짐하듯이 물음을 던진 에키드나는 느베야가 눈을 맞추던 것을 어려워 하던 걸 떠올리곤 붉은 눈을 아리따운 눈썹 너머로 숨기듯 눈을 감은 체 댇바을 기다렸다. -
174 에키드나주 ◆B/WA/edw1M (A1HSkyaRLk) 2021. 1. 11. 오후 6:20:23크로엔주 안드레주도 어서와요!!
적극적인 듯 하면서도 조심조심인 에키드나..★ 느베야의 미움은 무서운걸 ☆ -
175 크로엔주 (EfrQ3fzXpQ) 2021. 1. 11. 오후 6:21:13>>172 ㅋㅋㅋㅋㅋㅋㅋ 요리에 대한 고집이 엄청나네요 ...
오우 느베에키 일상이 ... (팝콘) -
176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6:23:33갱신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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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에키드나주 ◆B/WA/edw1M (TS4Lmf97EE) 2021. 1. 11. 오후 6:24:31몯주 어서와요~
>>175 (콜라) -
178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6:26:49모드주 안녕~ (꼬옥)
일상 넘 맛있다...!! -
179 에키드나주 ◆B/WA/edw1M (gFsvm6fYcE) 2021. 1. 11. 오후 6:28:43청주 볼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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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안드레주 (caZt33OAKw) 2021. 1. 11. 오후 6:29:53다들 안녕하세요! 혹시 모드레드주 답레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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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6:33:47(에키주 귀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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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에키드나주 ◆B/WA/edw1M (guFFnp6TCo) 2021. 1. 11. 오후 6:34:58>>179 앗 ★ 어머머... (●'◡'●)
>>180 글쎄요...!! -
183 느베야-에키드나 (/A/W7uvgs2) 2021. 1. 11. 오후 6:44:42" ...그러고 있으니까 귀엽네요."
귀에 꽂은 휴지를, 아니 여성의 귀에 꽂힌 후로는 줄곧 장미였던 것을 만지작거리며 거울을 찾는 모습은 그동안의 여성과 다르게 귀엽게 느껴졌다. 작은 웃음소리가 마른 장작이 타는 소리와 듣기 좋게 섞였다.
" 그건 당신이 제 요리실력을 몰라서 그래요. 아무리 에키드나라도, 제가 한 토스트를 먹으면 마음이 바뀔 걸요."
그동안 요리에 안 나선 건 다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될 것임에 분명했다.
" 쉽게 넘어가지 않을 거예요."
욕심을 부리고 싶다는 말은 여성만의 것이 아니었다. 자신도 욕심이 있었지만 그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시간이 흐르면 후회할 제 모습이 저기 타는 장작불이 숯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뻔했기에, 애초에 불을 지피지 않거나 젖은 장작만을 품기로 했다.
물론 그녀는 뼈대가 얇고 몸도 마른 편에 속해 여성의 품 안으로 가볍게 들어섰지만, 자신이 제 무게를 느끼는 건 불가능한지라 그녀는 열심히 소용없는 발버둥을 쳤다. 여성이 눈을 감지 않았으면 그토록 적극적이진 않았을텐데. 입술이 닿는 그 순간만 어려웠지, 이후로는 떼는게 더 어려웠다. 숨이란 숨은 몽땅 내보내고도 한참을 참아내고나서야 그녀는 입술을 뗐다.
" ..아, 죽는 줄 알았네."
다급하게 큰 숨을 들이쉬고, 내뱉기를 여러번 반복하고 나서야 그녀는 제 심정을 토로했다. 그녀도 여성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은 결과였다. 갈비뼈가 가쁘게 들썩이는게 느껴졌다.
" 뭘 물어요."
내려간 뷔스티에 끈을 까만 목티 위로 올려 원위치시킨 다음 그녀는 가뿐하게 대답했다. 반짝이던 눈동자가 도르륵 굴러가 여성을 곁눈질하더니 천천히 감긴다. 참으로 순종적인 태도였다.
" ..으응, 원해요."
그러니까 애태우지 말아요.
여성은 첫날보다 훨씬 조심스러워졌다. 그 배려를 망가뜨리고 싶은 마음이 솟는다. 조금은 멋대로여도 괜찮다고 여성에게 말해줘야할지 고민이 인다. 다시 눈을 뜨면, 여성이 제 위로 보일 것이고 탁해진 눈동자 안으로 붉은 눈이 보인다. 장작이 타는지 눈이 타는지. 아무튼 무언가 타들어가는 소리가 신명나게 난다.
" 어서요."
여성을 재촉하면서 그녀는 파르르 떨리는 눈을 조금 내리깔고, 힘을 뺀 팔을 쇼파 밑으로 늘어뜨렸다. -
184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6:45:10>>180 있었어!! :3 새벽 3시경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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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6:45:22안드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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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캔주 (28kL/9HjSg) 2021. 1. 11. 오후 6:48:21갱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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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6:49:13캔주 안녕*♡*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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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6:50:22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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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6:50:50situplay>1596245559>666
혹시 못 본 사람 있을까봐 이벤트 레스 가져왔어*♡* 확인 못한 사람 있으면 참고해줘! -
190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6:56:21캔주 안녕하세요~
느베야주 친절해!! -
191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6:57:58느베야주 친절해:3~~
자!!! 아직 티미 안 푼 사람들 어서 풀어달라!!!! AU티미!!! -
192 안드레 - 모드레드 (caZt33OAKw) 2021. 1. 11. 오후 7:03:31"일찍 일어난다고 재미있는걸 볼 수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하지만 난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아니었으니 아마 저 손님이 한 말이 진실에 더 가까웠다. 게다가 재미있는게 없으면 죽어버리는 토끼같은 성격을 가진 손님이었으니 말의 신빙이 느껴졌다.
"하지만 원하는대로 쉬는건 불가능하다고."
가게의 오너였지만 생활을 충분히 유지하고 저축을 하려면 나도 일해야 하니까. 물론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충분한 수입은 나오지만 점점 단골손님이 사라지지 않을까. 실제로 장시간 쉰 적은 없었기에 알 수는 없었다. 그걸 알기위해 쉬는건 멍청한 행동이고.
"항상 이렇게 먹잖아."
다른 방식으로 먹은 적이 없는걸. 사실 이렇게 주문이 일관되는건 가게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이다. -
193 안드레주 (caZt33OAKw) 2021. 1. 11. 오후 7:04:18답레를 작성하고 멀티를 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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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BGYEOPKvRw) 2021. 1. 11. 오후 7:05:53" 하하, 예상 외의 말을 들어서 기쁘네 "
에키드나는 작은 웃음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느베야의 목소리에 눈을 몇번이고 깜빡이더니, 베시시 소녀 같은 앳된 미소를 지어보이며 기쁜 듯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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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죽는 줄 알았는걸. 애초에 잠시 정신이 흐릿해질 정도였다니까. "
에키드나는 다급하게 숨을 고르는 느베야의 모습을 똑같이 엉망이 되어버린 모습으로 숨을 헐떡이다 간신히 뱉어낸다. 정말이지, 서로 지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될 때까지 입을 맞춰버렸다는 사실에 웃어야 할지, 어찌해야 할지 모를 일이었지만. 확실한 것은 썩 기분이 나쁜 것은 아니란 점이었다. 그렇게 달아오른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역으로 자연스럽게 느베야를 눕힌 에키드나는 조심스럽게 말을 속삭이곤, 들려올 답을 기다렸다.
" 그렇구나. "
원한다는 말을 들려주곤 애태우지 말라는 듯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입꼬리를 살짝 끌어올린 에키드나는 더이상 눈에 망설임을 품고 있지 않았다. 아니, 그랬다간 오히려 느베야의 기대를 배신하게 되는 결과가 되어버릴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망설임 없이 느베야와 입술을 겹쳤다. 지난번처럼 억지로 입을 맞추거나, 별장에 오면서 나누던 조심스런 입맞춤이 아닌, 두사람이 처음 만난 날 나눴던 제멋대로인 키스가 느베야에게 향했다.
느베야의 입술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입술로 덮어서, 아주 살짝 입을 벌리는 것으로 느베야의 입술을 벌린 에키드나는 그 안에 숨겨져 있던 달콤한 과실을 탐하려는 듯 망설임 없이 파고들었다. 이미 느베야가 좋아하는 곳, 기쁘게 매달리는 곳은 첫날의 기억으로 다 알고 있다는 것처럼 에키드나는 느베야를 휘어잡듯 거침없이 맛보기 시작했다. 마치 첫날, 느베야를 매혹시키던 그 에키드나로 돌아온 것처럼.
" ... 잘 보여, 느베야? "
에키드나는 한참을 그렇게 느베야의 입 속에 머무르고 있던 달콤한 과실을 맛보고 떨어져선 거추장스럽다는 듯 위에 걸치고 있던 검정색 티셔츠를 벗어던지더니 어깨에 새겨진 장미덩쿨을 보여주려 하며, 느베야와 자신의 것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핥아보였다. 붉은 장미는 화려한 꽃을 한껏 펼친 체로 그 덩쿨로 에키드나의 팔을 휘감고 있었다.
" 느베야의 작품, 보여줘 "
에키드나는 천천히 손을 뻗어선 첫날밤 맨 처음 입을 맞춰주었던 느베야의 손 부근에 새겨진 흰색 선에 입을 맞춰주려 하며 붉은 눈을 빛냈다. 더이상 망설일 것이 없다는 듯, 느베야를 온전히 집어삼킬 듯한 한마리의 붉은 뱀처럼 보였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에키드나는 그렇게 속삭이곤 천천히 입술 끝을 끌어올렸다.
" 보여줄거지, 느베야? " -
195 몯주 (InJnoMaYa.) 2021. 1. 11. 오후 7:31:36와이파이 끊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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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느베야-에키드나 (/A/W7uvgs2) 2021. 1. 11. 오후 7:45:30필터를 거치지 않고 나온 제 말에, 여성은 자기도 죽을 뻔 했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아직 혼미한 정신 탓에 여성의 입술이 아롱져 보였다. 그녀는 초점이 잡히지 않는 눈을 여기저기 굴리다가 못 참겠다는 듯 거센 웃음소리를 내었다. 입맞춤을 하고서도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오고 만 것이다. 게다가 둘다 죽겠다고 토로하는 모양새라니.
여성의 입꼬리가 씩 올라가는 것을 신호로 다시 긴 키스가 이어진다. 애태우지 않고 곧바로 다가서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속을 썩이며 애를 태운 건 그날로 족했다. 조금 거친 여성의 입맞춤에 그녀는 제 움직임은 최대한 덜어냈다. 힘이 빠진 느슨한 혀가 여성의 움직임을 잘 보조하며 느적느적 움직인다. 조심성을 잠시 두고 여성의 방식대로 밀어붙이는 게 마음에 들었다. 그녀는 자신을 맡겨버리고 선사하는 쾌락을 순순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 그럼요. 누가 새긴 건데."
거친 입맞춤에 기가 딸려 흐느적거리는 몸짓으로 그녀는 가까스로 입술을 닦아냈다.
" ..아이 참. 원래는 이렇게 자주 보여주면 안되는데."
손등의 꽃이나 뱀은 허벅지에 있는 백마와 의미를 달리했다. 안된다고 궁시렁거리면서도, 그녀는 떨어진 팔을 제 몸으로 옮겨 에키드나의 팔을 타고 제 옆구리에 얹었다. 천천히 무릎을 올려 제 손이 닿는 곳까지 원피스 자락이 미끄러지면, 그녀는 새하얀 레이스를 손끝으로 들어 허벅지까지 조심히 올릴 것이다. 아슬아슬하게 드러난 발굽을 시작으로 빈틈없이 하얗게 매워진 백마가 드러난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제 스스로 리터칭을 해왔기에 언제나처럼 새하얗고 완벽해 보이는 자태였다.
" 오늘은 욕심을 많이 부리네요, 당신."
나는 그저 재워주길 바랐을 뿐인데. 온전히 힘을 빼놓고 나면 기진맥진해서 쓰러져 잠들지도 모르죠.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며 손목을 빙글 돌려 여성의 목덜미에 얹으려 했다.
" 에키드나. 나 많이 참았으니까."
그날 이후로 계속.
" 오늘은 만족시켜 주세요."
그날 밀어낸 것도 자신이었으면서, 그녀는 천연덕스럽게 말간 얼굴로 요구했다. -
197 크로엔주 (EfrQ3fzXpQ) 2021. 1. 11. 오후 7:52:09((팝콘 무한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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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7:54:11>>197 (콜라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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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크로엔주 (EfrQ3fzXpQ) 2021. 1. 11. 오후 8:03:57>>198 이렇게 다이어트에 실패하다니 ... 에키주 느베야주 책임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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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에키드나주 ◆B/WA/edw1M (/6Aa9ySpDQ) 2021. 1. 11. 오후 8:07:48느베야주 살짝 살짝 자세 같은 것만 캐조종이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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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8:09:11ㅇ0ㅇ...... (어머)(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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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에키드나주 ◆B/WA/edw1M (/6Aa9ySpDQ) 2021. 1. 11. 오후 8:12:07(스레의 수위기준을 엄중히 준수할 예정입니다)(즉, 타임 스킵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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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8:12:09(들렸다가 가는거니 인사는 괜찮아요. 사랑해 여러분....;3 내 덕캐들. 와랄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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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에키드나주 ◆B/WA/edw1M (/6Aa9ySpDQ) 2021. 1. 11. 오후 8:12:27>>203 와이즈주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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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8:18:05와이즈주 힘내시기~ (꼬옥)(뽀다담)
일상이 어머어머...!! -
206 안드레주 (caZt33OAKw) 2021. 1. 11. 오후 8:19:39와이즈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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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에키드나주 ◆B/WA/edw1M (guFFnp6TCo) 2021. 1. 11. 오후 8:20:03답레는 느베야주 답변이 돌아오면 올리는걸로 ★
>>205 청주 어서오세요~!! (꼬옥★) 식사는 하셨나요~? -
208 에키드나주 ◆B/WA/edw1M (gFsvm6fYcE) 2021. 1. 11. 오후 8:22:26안드레주도 식사 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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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안드레주 (caZt33OAKw) 2021. 1. 11. 오후 8:22:52넵!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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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8:23:49넹 간단히 챙겨 먹었어요~
중세 일상 구경하고 싶은데... (숨참기 흡!!) -
211 안드레주 (caZt33OAKw) 2021. 1. 11. 오후 8:24:30일상을 구했지만 다들 바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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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에키드나주 ◆B/WA/edw1M (C5j/kTE8AM) 2021. 1. 11. 오후 8:24:38>>209 잘 하셨슴니다 ★ (뽀담)
>>210 잘 했어요 ☆ (와랄랄라) 직접 돌려보시는건..☆ -
213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8:28:32>>212 중세 설정 정리가 어려워서 아직...!!
au니까 태생?을 바꿔도 괜찮은가 ㅎㅎㅎ... -
214 에키드나주 ◆B/WA/edw1M (sJMCGYMBk6) 2021. 1. 11. 오후 8:31:01>>213 에유니까 괜찮을거에요! ☆ 에유의 참맛이란 그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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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8:34:39>>214 그렇겠죠? 조금만 더 고민해보고 굴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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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에키드나주 ◆B/WA/edw1M (AGAsboS9m2) 2021. 1. 11. 오후 8:40:25>>215 청주의 에유 일상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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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8:42:33에키와 모두의 에유도 기대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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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에키드나주 ◆B/WA/edw1M (GXQkzakM6M) 2021. 1. 11. 오후 8:48:46>>217 저도 짜보긴 해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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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안드레주 (caZt33OAKw) 2021. 1. 11. 오후 8:58:17au안드레는 착하기만하지는 않을거라구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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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에키드나주 ◆B/WA/edw1M (sm02r9kXRw) 2021. 1. 11. 오후 9:18:49와, 안드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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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모드레드 - 안드레 (KprPLwa4hE) 2021. 1. 11. 오후 9:19:47“아하하하ㅡ 진짜인데ㅡ”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어. 진짜라구? 그리곤 고개를 갸우뚱, 오른쪽으로 기울여서 두 눈을 깜빡였어.
“그런 거야? 힘내! 응원할게! 그리고 자주 놀러올게♡!!”
내가 완전히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인간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니까! 하하하하ㅡ 슬프네!
“내 입맛은 변덕을 부리지 않는 한은 그대로니까! 웰던은 잘 못 먹겠구ㅡ 레어가 좋아!”
소고기니까 레어로 먹을 수 있지, 아니라면 못 먹을 거라구?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생각에 잠겼어. 그리곤 버본과 스테이크를 먹었어.
“맛있는 걸 먹었으니까 잠은 조금 더 늦게 자도 될 거 같네! 바텐더씨 집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데리고 들어가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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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9:22:15에유 안드레 넘 기대돼요!!
못주 안녕~ (꼬옥) -
223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9:23:32다들 에유가 너무 기대되는 거시야... :3c
티미로 버티는 몯주라구!!:3 -
224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9:27:15그래서 애들 티미 언제 주세요....;^; (불쑥 나타났다가 사라지기)(손붕붕) 안녕! 여러분:3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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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9:30:28>>200 응응 그정도는 괜찮아. 늦어서 미안해 ㅠㅜㅜ 갑자기 전화오고 일이 좀 있었어...(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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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에키드나주 ◆B/WA/edw1M (RIknpfXV9o) 2021. 1. 11. 오후 9:36:49>>225 괜찮아요~! 바로 가져옵니다 ★
>>224 아직 구상중...☆
다들 어서와요! -
227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RIknpfXV9o) 2021. 1. 11. 오후 9:37:06" 하긴, 내 눈 앞에 이것을 새겨넣은 최고의 타투이스트가 새긴거니까 예쁜 건 당연한거지만. "
에키드나는 흐느적거리는 몸짓으로 입술을 닦아내며 대답하는 느베야의 말에 동의하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린 체 흡족한 듯 고개를 몇번이고 재차 끄덕이며 느베야의 말에 답했다. '그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내게 있어 최고의 타투이스트는 느베야일거야. , 그렇게 고개를 숙여 느베야의 귓가에 속삭이곤 부드러운 느베야의 귓볼을 입에 문 체 오물거리는 것으로 보답을 하듯 애교를 부린다.
" 원래, 내 고집 장난 아닌거, 잘 알고 있으면서. "
에키드나는 안된다고 궁시렁거리는 느베야에게 쿡쿡, 낮은 웃음소리를 흘리며 장난스럽게 대꾸하곤 서서히 느베야의 손을 따라 드러나는 새하얀 백마 타투에 눈을 반짝이며 다시금 느베야의 이마에 입술을 맞춰주곤, 몸을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 좀 더 가까이서 느베야의 타투를 맛보고 싶다는 듯. 숨을 죽이고 온전히 백마가 드러나길 기다리던 에키드나는 그 새하얗고 완벽한 자태가 온전히 눈에 들어오자 한순간 숨을 들이키곤 입술을 훑었다.
" 내가 이렇게 욕심을 많이 부리는 사람이란거 알고 있잖아. 새삼스럽게... 다 알고서 여태까지 애태운거면서. "
느베야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스르륵 다시 몸을 위쪽으로 움직여 자신의 목덜미에 손을 얹는 느베야에게 욕망이 타올라, 열기가 일렁이는 얼굴로 눈을 마주한 체 속삭였다. 자신이 밀어내진 날부터 얼만큼 참고 있었는지 이야기 하려면 그것은 입이 아플 정도일테니까 굳이 말하지 않는다. 다만, 천천히 아름다운 느베야의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바라던 말에, 에키드나는 말 대신 행동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시금 느베야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하며, 천천히 두 손을 느베야의 원피스 속으로 밀어넣는 에키드나였다.
그동안 참아왔던, 두사람의 욕망을 터트리기 위하여, 조금이라도 더 제대로 느끼기 위하여 에키드나는 그렇게 벽난로의 열기를 느베야와 맞이하며 자신의 욕망을 드러냈다. 두사람의 몸이 뒤섞이며 그 욕망이 폭팔했지만, 더이상 문제될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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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베야, 침대로 갈까? 아니면 벽난로 앞이 좋으면 이불만 대충 가져와서 요 앞에 깔아둘까. "
이미 두사람의 옷은 아무렇게나 거실에 나뒹굴고 있었다. 두사람의 열기는 뜨거웠고, 두사람의 욕망을 부딪칠 때에 거추장스럽기만 했으니까. 그렇게 한참을 몸을 뒤섞었던 에키드나는 느베야를 자신의 다리 위에 마주 보도록 앉혀준 체 부드럽게 등을 쓸어내리려 하며 속삭였다. 방금전까지 그동안 참아왔던 욕망을 쏟아냈지만 아직도 부족한 듯 싶었던 모양이었다. 그것은 자신 뿐만 아니라 느베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등을 쓸어내리지 않는 빈손을 쇼파 반대편에 시선도 두지 않은 체, 느베야를 바라보며 더듬거려 자신의 바지를 찾아 담배를 꺼낸다. 담배갑에서 담배 한개피를 꺼내 물곤 불을 붙이려던 에키드나는 몸을 맞댄 체 자신을 마주보고 있을 느베야를 바라보았다.
" 같이 필래, 아니면 네것도 꺼내줄까? "
난 같이 피는게 좋은데, 하고 맑은 웃음을 섞어 덧붙여 말한 에키드나는 어딘가 짖궂어 보이긴 했지만, 어쩌면 느베야가 바라던 에키드나의 모습일지도 몰랐다. 여전히 에키드나의 한손은 느베야의 등을 다정히 매만져주고 있었고, 두사람 사이에는 여전히 열기가 남아 홍조를 자아내고 있었다.
" 술도 마실래? 내가 부탁해서 사다둔 와인이 있긴 하거든. "
'근데, 느베야랑 지금은 떨어지고 싶지 않다.. ' 하고 장난스럽게 속삭이는 에키드나였다. 와인으로 목을 축이고 싶기도 했지만, 자신에게서 느베야를 떨어트리고 싶지 않은 욕망도 함께인 모양이었다. 욕심쟁이라서 둘 다 챙기고 싶다는 듯 물끄러미 느베야를 바라보는 것은 덤이었다. -
228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9:40:14느베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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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9:50:32와이즈주 어서오고 잘가!!
나도 슬슬 잘준비해야겠따! -
230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9:59:59모드주 잘 자고 예쁜 꿈 꿔요~
중세 에유 복장이 젤 문제네요 ㅋㅋㅋ 이것만 고민하고 돌려봐야지!! -
231 에키드나주 ◆B/WA/edw1M (UmM9XrZXmI) 2021. 1. 11. 오후 10:02:12모드주 잘자요!! ☆
에키를 여기사로 할지, 여귀족으로 할지 고민이네요 ☆ -
232 느베야-에키드나 (/A/W7uvgs2) 2021. 1. 11. 오후 10:04:01" 으응.. 뭐. 모르겠다. 그런 걸로 해요. 솔직히 제 그림 실력은 그렇죠."
독학을 해온 탓에 조금 추상화 같은 부드러운 선들이 얽혀 만든 제 독특한 그림은, 보는이로 하여금 처음 보는 것이면서도 아름답다는 평판을 얻어왔다. 선만 보면 추상화 같지만 그것들이 모여 만들어진 그림은 사실적이고 섬세했기에, 솔직히 말해서 그 작은 타투가게를 하는 것치고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녀도 제 타투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던터라 못이기는 척 에키드나의 말을 즐겨버린다. 그녀답지 않으면서도 그런 일탈에 쾌감이 인다.
" 맞아. 정말 못 이기겠어요."
힘이 풀린 입매가 호를 그렸다. 고개를 젓자 쇼파 위로 긴 머리카락이 너울너울 흩어진다. 드러난 백마를 보며 여성이 숨을 훅 들이쉬자, 그 백마가 여성에게로 흡입된 것 같은 환상이 보였다. 당신은 나를 먹어치울 셈인가요?
" ...그럼요. 당신이라면 내가 애원하고 매달려도 멈추지 않고, 나를 만족시켜주겠죠? 나도 모를 내 한계를 발견하게 해 줄 거잖아요."
말을 내뱉을 때마다 호흡이 가빠져서, 숨소리와 말소리가 분간가지 않을 지경에 이렀다. 그녀의 제비꽃 색 눈이 드디어 여성의 붉은 눈을 응시했다. 탁해짐 속에도 빛이 있는 그 눈동자로 그녀는 여성을 바라보며 힘없이 웃었다. 몸에 힘이 빠져 더는 무언가를 말할 수 없었다. 온 몸을 도는 기대감이 그녀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 아,"
짧은 탄성을 시작으로 그녀의 입술과 몸이 모두 여성의 손에 맡겨졌다. 이후는 뻔했다. 여성은 제 욕망을 터뜨렸을 것이고, 그녀는 제가 감당할 수 있는 크기의 욕망인가를 재면서 한껏 놀아났을 것이다.
ㅡ
" 벽난로가 좋아요. 이불 같이 가져올까요?"
그녀는 몽롱하게 초점을 떨군채로 불을 바라보고 있었다. 까만 장작들 위로 타오르는 불빛이 아롱아롱 환상처럼 흔들렸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이미 온몸의 기가 다했는지 그녀는 고단한 입술을 움직여 말하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다. 최고의 수면제나 다름 없었다. 속옷 위로 겨우 원피스를 주워입자 드러난 쇄골과 팔다리에 아까의 흔적이 선했다. 나뒹구는 검은 폴라티를 쓸데없이 아련한 눈길로 바라보다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 으응.. 에키드나."
에키드나의 위로 앉은 그녀는 곧 쓰러질 듯 위태로운 자세가 되었다. 몸을 지탱할 힘조차 없는 것이다. 아직도 부족한 모양인지 열기를 간직한 여성을 그녀는 못말리겠다며 흘겨보았다.
" 같이 펴요. 그쪽이 더 낭만적이잖아요."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쓰러지지 않게 여성의 허리에 팔을 감았다.
" 와인... 응, 와인도 좋아요."
그녀는 잠꼬대를 하듯 그렇게 말하고 몸을 더욱 웅크려 에키드나의 품으로 깊이 들어섰다. 점점 힘이 풀려가는 손가락을 가까스로 붗잡은 그녀가 여성을 나른하게 응시했다.
" 나 지금 자면 미워할 거예요?"
와인 얘기를 꺼내는 걸 보면 여성은 기운이 남아 있는 건 물론이고 아직 부족한 걸지도 몰랐다. 조금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지만, 늘 불면증에 시달리는 그녀에게 잠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유혹적이었다. -
233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10:05:05나, 나 아직 안잨ㅋㅋㅋㅋㅋㅋ쿠ㅜㅜㅠㅠ 조금만 더 깨어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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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10:05:07몯주 잘자..! 나도 이만 자러 가야겠네. 요즘 기력이 딸린다,,, 내일 마저 이을게 에키주*♡*
다들 좋은밤☆ -
235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10:05:21잘자 느베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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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느베야주 (/A/W7uvgs2) 2021. 1. 11. 오후 10:05:24앗.. 몯.. 몯주 미리 잘자...(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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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10:05:28에키는 기사도 귀족도 잘 어울려서~ 이쁜 모습 기대할게요!!
얘는 그냥 평민 시켜버려야지ㅋㅋ!! -
238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10:06:15앗... 못주 잘자 취소!!(?)
느베야주 잘 자고 예쁜 꿈 꿔요 (*´﹀`*) -
239 에키드나주 ◆B/WA/edw1M (AGAsboS9m2) 2021. 1. 11. 오후 10:07:24느베야주 잘자요1! ☆
>>237 기사를 하면 기사도는 뒷전인 방탕기사가 될 것 같고, 여귀족 하면 퇴폐적인 여귀족이 될 것 같고..★ -
240 몯주 (KprPLwa4hE) 2021. 1. 11. 오후 10:09:50>>236-237 느베야주 청주 둘 다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족 청이도 예쁠 거 같은데!!!
>>239 어느 쪽이든 어울리는데!!! -
241 에키드나주 ◆B/WA/edw1M (sm02r9kXRw) 2021. 1. 11. 오후 10:10:25>>240 ㅋㅋㅋㅋㅋㅋㅋㅋ 에키로는 이런 것 밖에 안 떠올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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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청주 (SHGA.bhGA2) 2021. 1. 11. 오후 10:11:32>>239 방탕기사 퇴폐귀족 둘다 넘 좋잖아요 (녹음ㅠ)
>>240 귀족은 제가 못굴려서... ㅋㅋㅋㅋㅋ (도망) -
243 에키드나주 ◆B/WA/edw1M (cAYk9GsiA6) 2021. 1. 11. 오후 10:27:20>>242 청주가 좋아해주시니 제가 다 기쁩니다 ☆ 청이도 다 잘 어울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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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10:27:45오늘은 쪼끔 여유로운 것 같은데..착각이겠지..(죽은 눈)(티미 주워먹는 중)(개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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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몯주 (58SxGPdgys) 2021. 1. 11. 오후 10:28:18그렇다면 기사 청이는 어떠한가!!(?)
으아악 졸려 자러 가볼게!!!! 내일 밤에 봐!(비ㅡ장) 내일은 그래도 사람 별로 없을 게 분명하니까.... 틈틈히 일상을 찌르러 오겠다! -
246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10:29:09느베야주 잘자요:3 (티미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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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10:29:34모드레드주도 굿밤:3 좋은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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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10:30:06읅 중도작성(.. ) 잘자요 모드레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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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에키드나주 ◆B/WA/edw1M (vvmRtMHofM) 2021. 1. 11. 오후 10:30:26몯주 잘자요~!! ☆
와이즈주 어서와요!! ★ -
250 에키드나주 ◆B/WA/edw1M (lTRJqlkDdM) 2021. 1. 11. 오후 11:15:50오늘은 조용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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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YZ주 (y1S.pnMXpw) 2021. 1. 11. 오후 11:21:45어서왔다가 가요:3 조용한 건 어쩔 수 업죠;^; 그런 의미에서 일찍 주무시죠. 에키드나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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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에키드나주 ◆B/WA/edw1M (lTRJqlkDdM) 2021. 1. 11. 오후 11:23:08>>251 와이즈주도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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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YZ주 (KRfRyKk5WQ) 2021. 1. 12. 오전 12:26:19졸려 추워....OTL 셔터 내리고 가요:3 모두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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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에키드나주 ◆B/WA/edw1M (WeX/U4roJw) 2021. 1. 12. 오전 12:56:27(셔터 사이로 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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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YZ주 (KRfRyKk5WQ) 2021. 1. 12. 오전 8:35:55(쓰러지며 셔터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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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에키드나주 ◆B/WA/edw1M (07QojpdzXo) 2021. 1. 12. 오전 8:43:02(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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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YZ주 (KRfRyKk5WQ) 2021. 1. 12. 오전 8:45:15으에에 안녕하세요...OTL 끝났다...끝났는데 오늘도 출근 실화구나ㅋㅋㅋㅋ(넋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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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에키드나주 ◆B/WA/edw1M (07QojpdzXo) 2021. 1. 12. 오전 8:48:07아이고 와이즈주...ㅠㅠㅠ ☆ 많이 힘드셨나봐요... 얼른 쉬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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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YZ주 (KRfRyKk5WQ) 2021. 1. 12. 오전 8:54:21ㅋㅋㅋㅋㅋ이래놓고 가면 분명 두세시간 자고일어날테니까요:3 오늘 오후에도 나가는걸요...? ;^; (나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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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에키드나주 ◆B/WA/edw1M (07QojpdzXo) 2021. 1. 12. 오전 8:56:56>>259 아직 집이 아니신가요?! 집이시라면 얼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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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YZ주 (KRfRyKk5WQ) 2021. 1. 12. 오전 9:00:26집이 아직 아니에요. 버스..응(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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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에키드나주 ◆B/WA/edw1M (07QojpdzXo) 2021. 1. 12. 오전 9:05:51버스가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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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청주 (ZJrdXYnF4s) 2021. 1. 12. 오전 9:09:29안녕하세요호... 커피 때문에 밤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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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YZ주 (KRfRyKk5WQ) 2021. 1. 12. 오전 9:11:14통근버스라서 어쩔 수 없답니다:3 청주 어서오세요:3 아니카페인...;^;밤새시면 힘드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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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전 9:15:48추... 추워...... 다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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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청주 (ZJrdXYnF4s) 2021. 1. 12. 오전 9:15:50ㅠㅠ젊었을?땐 어쩌다 한번 밤새는건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었나 넘 힘들어요... 졸린것보단 몸에 힘이 한개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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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전 9:16:28아이고 고생이네... 일단 좀 쉬는 게 좋을 거 같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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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청주 (ZJrdXYnF4s) 2021. 1. 12. 오전 9:17:43일해야죠... 요즘 덜 바빠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따 낮에 자면 새벽까지 기절할것같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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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에키드나주 ◆B/WA/edw1M (07QojpdzXo) 2021. 1. 12. 오전 9:18:52아이고 다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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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전 9:19:51우리존재 화이팅....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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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전 9:20:22에키드나주 어서와!!
오 급행 사라졌다가 나타났다... 으어어어 얼른 와라아아아 -
272 YZ주 (KRfRyKk5WQ) 2021. 1. 12. 오전 9:38:05추추추워;^; 모드레드주 힘내시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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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에키드나주 ◆B/WA/edw1M (bn1yK4J4Oc) 2021. 1. 12. 오전 9:54:16두분 다 진짜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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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YZ주 (P8ph/LRZxg) 2021. 1. 12. 오전 10:07:10전 일단 집이기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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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에키드나주 ◆B/WA/edw1M (3YbjzSI.n6) 2021. 1. 12. 오전 10:24:40와이즈주 얼른 아침드시고 쉬실 준비 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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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YZ주 (P8ph/LRZxg) 2021. 1. 12. 오전 10:30:26병원 가야돼요:3 옛날에 삐끗했던 허리가 요즘 무리했는지 골반부근이 너무 아파서 정형외과 갔다오려구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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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에키드나주 ◆B/WA/edw1M (RLX6N.UhnM) 2021. 1. 12. 오전 10:32:52아앗...☆ 병원은 빼먹으면 안되니까요....사람 많아지기 전에 얼른 다녀오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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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UN.Ay18r2Y) 2021. 1. 12. 오전 10:43:26" 벽난로.. 나도 침대보단 벽난로가 좋을 것 같아. 이따가 자기 전에 방에서 이불을 가져와야지. "
침대 따위 도시로 돌아가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벽난로는 이런 곳에서 밖에 즐기지 못하니까. 까맣게 타들어간 장작들이 이따금 내는 따닥거리는 소리마저도 황홀감에 취해있는 두사람에게는 분명 음악소리처럼 들려올 것이 분명했다. 눈 앞에서 완전히 힘이 풀려버린 몸으로 원피스를 주워입는 느베야를 감상하듯 바라보던 에키드나는 그런 느베야를 내버려 둘 생각은 전혀 없는지 자신의 다리 위에 마주보게 앉혔다.
" 그렇게 봐도 어쩔 수 없어. 날 안달나게 만든 건, 느베야인걸. 그날부터 날 안달나게 만들었으면서 지금 와서 내 탓이라고 하는건 너무하다구.. 후후 "
에키드나는 자신을 흘겨보던 느베야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태연하게 아직도 활력이 남아있는 목소리로 대꾸한다. 모든 것은 자신을 애타게 만든, 안달나게 만든 느베야가 이뤄낸 결과라는 듯 선홍빛 눈을 반짝일 뿐이었다. 그러다 같이 담배를 피자는 느베야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이곤, 한손으로 집은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불이 붙은 담배를 한차례 강하게 빨아들이자 끝부분이 회색빛으로 변하며 타들어간다. 짙은 담배 연기를 입술 사이로 뱉어내자, 거친 담배향 속에 담긴 은은한 장미꽃향기가 두사람 사이에 머물기 시작한다. 그것이 에키드나가 풍기는 진한 장미향과 뒤섞여 느베야의 정신을 더욱 더 몽롱하게 만들지도 몰랐다.
" 자, 느베야도 맛 좀 봐. "
한차례 더 담배를 빨아들인 에키드나는 장난스럽게 연기를 뱉어내며 자신의 허리에 팔을 감싼 체로 기대어있던 느베야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치려 했다. 방금전까지도 여운을 즐기며 입을 맞춰놓고선 그것으로는 아직도 부족한 모양인 듯, 느베야가 고개를 틀어 피하지 않았다면 에키드나는 느베야의 입안에 남아있는 달콤한 과실을 아낌없이 맛을 보았을 것이다. 그리곤 숨이 거칠어질 즈음 입술을 떼어내곤 거친 숨을 뱉어내는 느베야의 입에 자신의 것이 묻어있는 담배를 물려줬을 것이다. 고개를 돌려 피했더라도 얌전히 입술에 담배를 물려줬겠지만.
" 와인도 좋다면서 금방이라도 혼자 꿈나라로 떠날 것 같은 모습인걸, 느베야. "
에키드나는 잠꼬대를 하듯 중얼거리며 몸을 웅크려 품에 안겨오는 느베야의 허리를 한팔로 감싼 체, 재밌다는 듯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지금의 모습도 영 싫지는 않은 듯, 나름대로 흡족한 미소를 지은 체, 빈손으로 느베야의 뺨을 살며시 쓸어내리며, 자신을 응시하는 느베야에게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물론 자신을 응시하는 그 시선에, 금방이라도 입을 맞추고 싶은 듯 입술을 달싹였지만.
" 내가 미워할게 신경쓰여, 느베야? "
잠기운에 취해가며 물어오는 느베야의 입술을 살며시 손가락 끝으로 매만져주려 하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물음을 던진다. 마치 그 대답에 따라, 자신의 대답이 달라질 것이라는 듯 붉은눈을 반짝이며 응시하는 에키드나였다. 물론 아직도 부족하다는 듯 허리를 감싼 손은 은근슬쩍 말려올라간 원피스 아래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었지만, 어찌할지는 모를 일이었다.
" 대답해봐, 느베야. 내가 미워하면 어떨 것 같아? "
쪽, 느베야의 턱에 살며시 입술을 맞춰주려 하면서 다시금 물음을 던졌다. 느베야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듯. 아니, 어쩌면 에키드나는 아까전까지 별장의 넓은 거실에 울려퍼지던 느베야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것일지도 몰랐지만. 확실한 것은 느베야가 애를 태운 만큼, 에키드나는 돌려줄 것이라는 점이었다. 느베야도 알다시피 욕심이 많은 욕망덩어리였으니까. -
279 청주 (ZJrdXYnF4s) 2021. 1. 12. 오전 11:02:14(눈비비면서 팝콘 주섬주섬 주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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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에키드나주 ◆B/WA/edw1M (07QojpdzXo) 2021. 1. 12. 오전 11:02:32청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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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전 11:36:32점심 메뉴를 고민하면서 갱신.. 뭘 사먹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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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몯주 (NflKnUzlIU) 2021. 1. 12. 오전 11:41:27병원 얼른 다녀오자 와이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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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12:03:13다들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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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청주 (ZJrdXYnF4s) 2021. 1. 12. 오후 12:49:28히희 잘 버텼다...
못주도 맛점해요~ -
285 크로엔주 (sHqC17SHkU) 2021. 1. 12. 오후 12:52:57다들 좋은 점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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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2:59:50모두 맛점하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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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크로엔주 (sHqC17SHkU) 2021. 1. 12. 오후 1:17:10점심은 아주 맛있었네요 ...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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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느베야-에키드나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24:12흘겨보는 제 눈빛에, 어림도 없다는 듯이 여성은 어쩔 수 없었다고 대답한다. 그 말에 거짓은 없으므로 그녀는 눈빛을 누그러뜨린다.
"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긴 하네요. 그래도, 애태운 보람은 있었어요."
그녀는 조금 망설이다간 새침하게 애태운 보람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긴 기다림이 헛되지 않을 만큼의 열락에 몸이 푹 담가졌다 나왔으므로. 열락이라는 이름의 온탕을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그녀는 아직 그 축축함에 젖어 있는 것 같았다. 남아 있는 온기는 끝없는 나른함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선홍색 눈이 저를 보며 빛나자, 그녀는 끝없는 어둠이 든 제 눈으로 그것을 받아들였다.
" 여기저기 장미향 천지네요."
그녀는 그것이 싫지 않다는 듯, 바람소리처럼 웃음을 내었다.
" 응, ...응?"
여성의 말에 담배를 물기 위해 고개를 틀었던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조금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이내 여성의 의도를 알아채고, 그녀는 얌전하게 제 입술을 열어 담배연기를 받아 들였다. 그저 연기만을 옮겨 머금고 떨어지려 했던 입술은 피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더 진득하게 매이고 만다.
" 읏, 뭐예요. ..속았어."
입술이 떨어지자 그녀는 멈춰있던 숨을 이으며 여성을 작게 원망할 것이다. 담배를 달라고 했는데. 여성이 자신의 담배를 그제야 물려주자 그녀는 고깃덩어리를 급하게 뺏는 개마냥 담배 끝을 세게 물고 당겨 빼앗는다. 그 덕분에 담배 필터가 조금 구겨진다. 그녀는 그런 것은 상관하지 않고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워 놀이하듯 즐겁게 뻐금거린다.
" 그치만 졸린게 당연하잖아요."
시간도 시간이고, 장작 타는 소리가 귓가를 어루만지고, 밤바다가 내려 보이는 이런 곳에서, 그렇게 거친 애정을 나눴는데. 그녀는 입술일 삐죽이며 그런 생각을 하더니 제 입술로 올라오는 여성의 하얀 손끝을 홱 피해버린다. 제 허리를 감싼 여성의 손이 꼼질거리자 그녀는 허리를 들썩이며 웃음소리를 냈다.
" 그만. 간지러워요."
여성은 틀어진 제 턱위로 가볍게 입을 맞췄다. 자신이 미워하면 신경쓰일 것 같냐고, 어떨 것 같냐고 끈질기게 달라붙는 그 물음에 그녀는 반만 진심인 대답을 내놓았다.
" 에키드나에게 받는 미움이라면, 나름 즐거울 것 같아요."
돌아간 고개가 천천히 제자리를 찾아 여성을 바라보며 얄궂게 입꼬리를 올렸다.
" 대신에. 날 정말 미워해서 하루에도 열 번씩 떠올려야 해요. 나를 너무 미워해서, 날 괴롭히기 위해 수천 번도 더 찾아와 줘야 해요. 그렇게 실컷 미워해준다면, 난 당신에게 미움 받아도 행복할 거예요."
타투샵에서 아파하는 손님을 달래듯 상냥하고 따듯한, 그리고 느릿한 목소리였다.
" 그럼 나 자도 되는거죠?"
아까 올라간 입꼬리 그대로, 그녀는 느물거리며 여성을 내려다 보았다. -
289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1:36:13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나메가... :3
갱신이야! 다들 맛점 했는가! -
290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40:34>>289 몯주 안녕! 간단하게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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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크로엔주 (91rnxB3Buo) 2021. 1. 12. 오후 1:44:49맛있게 먹었어요! 몯주도 맛점 하셨나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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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RpVFpB7LzU) 2021. 1. 12. 오후 1:53:38" 아하하, 그래도 결국엔 나도, 느베야도 만족했으니까 결국 잘 해결된거지만. "
새침하게 애태운 보람이 있었다고 인정을 하는 느베야의 말에, 잠시 새침한 표정을 해보이던 에키드나는 맑은 웃음소리와 함께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왜냐하면 두사람은 방금 전 쾌락 속에서 한계까지 맛보고 나왔으니까 부족할 것은 없을 것이다. 물론 에키드나는 아직도 채워지지 않은 욕망이 남아있긴 했지만, 그럭저럭 참을 수 있을 정도의 욕망이었다.
" 나는 장미가 좋아. 무리를 이루지 않고도 홀로 아름답게 피워나서 자신을 뽐낼 수 있는 아름다운 꽃이잖아? 그래서 어릴 때부터 나는 장미가 좋았어. "
그래서 장미향을 좋아해. 에키드나는 느베야가 묻지 않았음에도 바람소리처럼 웃음을 내는 느베야에게 조곤조곤 말을 이어간다. 방금전까지 느베야를 다정하게 바라보고 있던 눈은 이야기를 할 때는 아주 잠시 먼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 미안미안, 그치만 눈 앞에 느베야가 그렇게 앉아있는데 참고 있는 내 생각도 해줘. 별 수 없었어. "
에키드나는 조금 남아있는 담배연기를 입술 사이로 뱉어내며 맑은 웃음을 터트리곤 장난스럽게 자신의 담배를 뺏어 피고 있는 느베야에게 장난스럽게 윙크를 해보이며 속삭인다. 그래도 느베야도 딱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 듯, 즐겁게 뻐금거리고 있었기에 그다지 느베야의 화를 걱정하지는 않는 에키드나였다.
" 졸린게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느베야랑 이곳에 자주 오진 못하니까.. 아쉬움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은 것 뿐이야. "
옆구리를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아쉬움이 남아있는 눈으로 간지럽다는 듯 웃고 있는 느베야에게 중얼거리는 에키드나였다. 좀처럼 오늘처럼 이렇게 느베야와 별장에 오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에키드나였기에 더욱 더 아쉬움이 남는 모양이었다.
" 그렇게 말해놓고 어떻게 미워하라는거야. 하여튼, 느베야는 머리가 좋다니까.. "
느물거리며, 입꼬리를 올린 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느베야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에키드나는 피식 한숨을 뱉어내며 졌다는 듯 고개를 저어보인다. ' 그러면, 푹 잘 수 있게 방에서 이불을 가져올게. ', 에키드나는 죔스럽게 느베야를 살짝 끌어올려 옆에 앉혀두곤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 조금만 혼자 있어. 금방 가져와서 다시 네 옆에 있어줄테니까. "
방으로 향하던 걸음을 잠시 멈춘 에키드나가 돌아서선 느베야를 바라보곤 다정하게 속삭였다. -
293 에키드나 - 느베야 ◆B/WA/edw1M (ZbkQc4n9.2) 2021. 1. 12. 오후 1:53:59다들 맛점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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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일모드주 (NflKnUzlIU) 2021. 1. 12. 오후 2:03:40에키드나주 어서와! 에키드나주도 맛점했어?!
크로엔주도 어서와!! 나는.. 나는!!!! 스테이크 먹었다:3 맛있었어... :3 -
295 에키드나주 ◆B/WA/edw1M (/rCIdg0.Ac) 2021. 1. 12. 오후 2:29:23맛있는거 드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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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일모드주 (NflKnUzlIU) 2021. 1. 12. 오후 2:53:18맛있었다구!!:3 어서와 에키드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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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캔주 (2LijcALSSc) 2021. 1. 12. 오후 3:04:06다들 안녕~ 좋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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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3:20:40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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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3:25:40눈이 온다네... 허허허.. 퇴근 때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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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캔주 (2LijcALSSc) 2021. 1. 12. 오후 3:26:45몯주 안녕~ 으아악 또 눈이라니... 집... 잘 갈수 있겠지... (흐릿) 몯주도 힘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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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3:31:59흑흑 고마워 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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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17:53음...:3 갱신해요. 눈...눈이요? 오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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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에키드나주 ◆B/WA/edw1M (GXIAfXpfp6) 2021. 1. 12. 오후 4:18:25눈발이..눈발이...어마어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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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4:19:08에키드나주 어사와!!!
여기 폭설이야 그냥...ㅠ 나 집에 어떻게 가지.... -
305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4:20:18눈이 ... 눈이 너무 많이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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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21:07세상에.. 모드레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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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22:08일단 저어는 집에서는 눈이 안보여요
.:3 근데 지금 보니 폭설이라는데. 세상에 다들 귀가 조심히 하세요. -
308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4:23:13외이즈주 어서와!! 여기 가시거리가 지금 되게 짧아... 전철 운행 안하면 답 없는데 아아아ㅜ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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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4:23:25크로엔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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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4:25:53다들 걸을때 조심하셔라 .. 저도 저녁 늦게 귀가하는데 눈이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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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4:29:02난 직업 특성 상 외근에 가까운 일만 하는데 되게 멀리멀리 다니다보니... 최악의 경우에는 자정 넘어서 집 들어가겠구나.. 하는 중.. 방 잡기도 애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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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31:13이게 뭔 난리래요..;^; 크로엔주랑 모드레드주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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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에키드나주 ◆B/WA/edw1M (oUDv2ES8Ug) 2021. 1. 12. 오후 4:33:32크로엔주랑 몯주 힘내시기...!
와이즈주도 안녕이에요 ★ -
314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35:07눈뜨자마자 눈 온다는 소식에 육성으로 아, 제발 했네요. 내일 출근이 걱정인데..(흐릿) 암튼지간에 모두 안녕:3 병원 갔다오자마자 실신하듯 잠들다를 경험했네요: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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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에키드나주 ◆B/WA/edw1M (qnM5i4epsQ) 2021. 1. 12. 오후 4:36:03오늘은 쉬시는건가요? ☆ 그나마 다행이려나...일단 푹 주무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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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4:37:06쉬는구나 다행이야 와이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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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38:34응응 쉬어요. 내일 출근이기는 하지만...너무 푹 잤는데 이거. 약간 좀, 죽었다가 화들짝 깨어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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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4:39:14그만큼 피곤했다는 거 아닐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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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4:39:48ㅇㅇㅇㅇㅇ아 캐릭터들로 카피페 써보고 싶어졌는데!!!!!
써도 된다 하는 분 말해주십셔:3 -
320 느베야주 (s89DqhV.Gc) 2021. 1. 12. 오후 4:39:57밖인데 눈이 너무 예쁘게 오네 (*˘︶˘*).。.:*♡
답레는 들어가서 쓸게, 다들 어서와!! -
321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40:04다행일 정도냐구요ㅋㅋㅋㅋㅋ감사해요... 모드레드주 이따 귀가할 때 조심하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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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느베야주 (s89DqhV.Gc) 2021. 1. 12. 오후 4:40:37>>319 앗 느베야 맘껏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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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4:40:38느베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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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4:41:09저도 카피페 매우 죠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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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4:41:23핫 느베야주 어서오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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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에키드나주 ◆B/WA/edw1M (3YbjzSI.n6) 2021. 1. 12. 오후 4:42:02>>319 에키도 마음대로~!
느베야주 어서와요!! ☆ 답레는 느긋하게 주셔라~ -
327 일모드주 (NflKnUzlIU) 2021. 1. 12. 오후 4:42:05귀가... 응응 힘내야지:3 전철이 연착만 안되면 다행이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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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43:19아유 yz도 자유롭게 써주세요:3 느베야주 어서와요:3 안녕안녕 (와랄랄라)
그러게요. 피곤했나봐ㅋㅋㅋㅋ일하는데 졸려졸려졸려추워추워를 계속 중얼거리긴 했는데..ㅋㅋㅋㅋㅋ -
329 에키드나주 ◆B/WA/edw1M (gDdjJaNjbc) 2021. 1. 12. 오후 4:45:40근데 와이즈주 표현이 ㅋㅋ 죽었다가 화들짝 깨어난 느김이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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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46:45? ? 왜요ㅋㅋㅋㅋ근데 진짜 그 기분이야ㅋㅋㅋㅋ그, 뭐지? 눈 번뜩 하고 떠지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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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일모드주 (NflKnUzlIU) 2021. 1. 12. 오후 4:46:45다들 허락이 떨어졌으니... 천천히 써봐야지.. 지금은 무리':3
2시간 뒤.. 퇴근이다.... 후하후하... -
33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47:23모드레드주 귀가 꼭 조심히 하시는거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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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에키드나주 ◆B/WA/edw1M (/rCIdg0.Ac) 2021. 1. 12. 오후 4:48:11>>330 ㅋㅋㅋㅋ 표현이 생동감 넘쳐서 ㅋㅋㅋ
몯주 화이팅.. -
334 일모드주 (NflKnUzlIU) 2021. 1. 12. 오후 4:48:31아 카피페는 내가 시트&잡담&일상&독백 올라온 것들을 보면서 캐해석을 나름 하겠지만 캐붕이 일어날 것을 명심해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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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일모드주 (NflKnUzlIU) 2021. 1. 12. 오후 4:49:43힘낼게!! 눈 오니까 사람도 거의 없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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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4:56:25......(북어)
일단... 검진 결과는.. 사실 어제 나온 건데... 코로나는 멀쩡하다고 하네요... 코로나는...
근데 또 뭔가 의심되는 게 있으니 다른 병원 주소 찍어주시면서... 거기 가서 소견서 제출하고 다른 검사를 받아보래요... 이건 또 뭣이래냐.. -
337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4:56:58아, 카피페인가요. 루이스는 과하게 망가지는 것만 아니면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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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에키드나주 ◆B/WA/edw1M (/rCIdg0.Ac) 2021. 1. 12. 오후 4:57:14으아니.. 루이스주...(꼬오기)(와랄랄라)
어디 다른 곳이 안 좋으신 건.. -
339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57:53루이스주 어서오세요. 응? 무슨 일이래요?;^; 혹시 다른 곳에 문제가 있으신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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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4:58:48>>334 우리집 개망나니는 약간의 캐붕 정도는 감안할 수있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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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루이스 - 와이즈 (fY/9Vlkx.s) 2021. 1. 12. 오후 4:59:28"당신이 데일까 봐요."
품 안에 기대면서 당신이 건넨 타박에 대답이 돌아온다. 참 시기적절하기 그지없는 걱정이다. 여기까지 당신을 끌어들여 놓고서는.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기울여온 당신에게 그 따뜻한 입술을 무책임하게 물려주어 놓고서는. 이렇게나 깊이 빠져버렸는데 아무런 의미도,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을 리가 없지 않은가. 당신에게도, 그녀에게도.
굵은 털실 스웨터로 덮인 품은 당신의 속도 모르고 마냥 따뜻하게 당신을 품어준다.
"얌전히 기다려주면... 못 안아준 만큼 꼭 안아줄게요."
마치 당신이 그 동안 잃어버리고, 빼앗기고, 포기한 것을 되돌려주겠다고 담보하기라도 하는 듯한 말이다. 당신의 요구에, 여인은 당신이 당신 생각대로 하기 좋도록 당신에게 고개를 기울이고 눈을 살며시 감았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듯이. -
342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5:00:59>>338-339 대충 되는 대로 막 산 삶이라 오히려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뭐 문제가 한두 군데는 있을 거라고 봐요.. 몇 달 전에도 오래 입원할 일이 있었구요... 뭐, 죽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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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일모드주 (NflKnUzlIU) 2021. 1. 12. 오후 5:01:04루이스주 어서와!! 엗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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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에키드나주 ◆B/WA/edw1M (/rCIdg0.Ac) 2021. 1. 12. 오후 5:01:51>>342 아이고 루이스주... (ಥ﹏ಥ) 아프지 마셔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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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5:03:20>>343 일단 지금 제 체감으로는 전 별 이상 없는 상태지만요... 검진받아보라고 하면 검진받아보는 게 맞겠죠.. 뭐 보통은 별 일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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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5:03:29>>432 아냐 루이스주.. 죽지는 않겠죠 뭐에요. 울어 진짜 나;^; 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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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캔주 (2LijcALSSc) 2021. 1. 12. 오후 5:04:47다들 반가워~ 카피페라면 캔은 얼마든지 써줘! :D
루이스주는...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 8ㅁ8 힘내라구!! -
348 일모드주 (NflKnUzlIU) 2021. 1. 12. 오후 5:05:01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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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일모드주 (NflKnUzlIU) 2021. 1. 12. 오후 5:05:40아이고 루이스주8ㅁ8 별 일 아니면 좋겠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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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5:06:13캔주 어서오세요:3? (와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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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에키드나주 ◆B/WA/edw1M (/rCIdg0.Ac) 2021. 1. 12. 오후 5:06:33캔주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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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5:07:25(별일 아니길 바래요. 루이스주:3) 큰 문제는 없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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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일모드주 (NflKnUzlIU) 2021. 1. 12. 오후 5:09:59집 가고 싶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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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5:12:14어서와요, 캔주..
엄, 제가 뭔가 말씀을 덜 해서 걱정시켜드린 것 같아 덧붙이자면 그걸 제안해주시는 의사 선생님 표정이 그렇게 다급하지 않고 그냥 시간날때 한번 가봐라 정도의 톤이었으니까요... 큰 걱정이 필요없는 일일 거에요... 놀래켜드린 것 같아 죄송.. -
355 에키드나주 ◆B/WA/edw1M (/rCIdg0.Ac) 2021. 1. 12. 오후 5:13:53아뇨 그런거라면 다행이거죠 ★ 건강하시기... ☆ 눈도 마니 오는데..
몯주...홧티잉... -
35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5:16:25(안도의 한숨)(루이스주에게 인형 던져주고 답레 쓰러감)
모드레드주 힘내세요..;^; 귀가도 조심히 하시고...(꼬오옥) -
357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5:18:50>>356 (진열장에 소중히 보관) 천천히 답레 주세요.. 오늘 저녁에는 저도 텀이 엄청 길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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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캔주 (2LijcALSSc) 2021. 1. 12. 오후 5:19:26>>350 (축축) 질수없지!! (와랄랄랄라)
아않니 루이스주가 죄송할 필요는 없어!! 아픈 사람이 잘못이라니 그럴 리 없지!! 8ㅁ8 -
359 마르주 (wKmQ2WOYl.) 2021. 1. 12. 오후 5:23:45다들 몸 관리는 일찍일찍 하고 병원도 일찍 가세요...어제 오늘 병원가서 약도 타오고 했는데 확실히 많이 나아지네요. (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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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5: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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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일모드주 (LGGupFXvAA) 2021. 1. 12. 오후 5:25:24마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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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에키드나주 ◆B/WA/edw1M (udZERf7K72) 2021. 1. 12. 오후 5:26:10마르주 어서와요! 나아졌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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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마르주 (4/031sVDuA) 2021. 1. 12. 오후 5:26:56답레는 늦었지만 오늘 밤까지는 꼭 드리려고 노력해볼게요, 에키주...거의 킵처럼 되어버려서 죄송해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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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5:29:05마르주 어서오세요:3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야(와랄랄라.)
>>358 느에엑..(축축)
>>357 (그 인형이 왜 진열장이죠...?)(꼬옥) -
365 와이즈 - 루이스 (gryAwHYnvU) 2021. 1. 12. 오후 5:29:56"이미 늦었어요."
여자는 그녀의 스웨터를 잡은 손가락에 힘을 풀어냈지만 반대로 그녀에게 자신을 기댔다. 뇌까리던 말이 끊어지고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작고 낮게 실소를 흘렸다. 그 말미에, 여자의 말이 잇대어졌다. 늦었어, 하고. 이미 당신은 자신의 어딘가에 깊고, 짙고, 아픈 화상을 입혔다. 건드리지 않으면 통증이 없지만 건드리면 어른하고 홧홧한 열을 머금은 통증이 느껴지는 그런 화상이였다. 자신에게 당신이 의미가 있더라도, 당신에게 자신은 의미가 없길 바란다. 진심으로. 어른한 통증에도 당신이 끌어들이는 것에 저항할 생각도 못하고 끌려들어간 건 자신이였다. 그러니 후회는 여자가 하는 게 옳았다.
"걱정하지 마요. 나, 생각보다 얌전한 사람이야."
와이즈는 자신의 속도 모르고 자신에게 고개를 기울이고 눈을 감는 그녀를 올려다보다가 그녀의 스웨터를 잡고 있던 손을 끌어올려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자신의 손으로 훑었을 것이다. 자신이 잃어버리고, 빼앗기고, 포기하고, 버린 것을 돌려주겠다는 그녀의 말에 여자는 왜인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루이스의 입술에 와이즈는 자신의 입술을 겹치고 다급하지 않게 입을 맞추려했다.
여기서 뒷걸음으로 도망친다면 그녀는 자신을 잡을까. 여자는 그렇게 생각해본다. 정작 진짜로 행동하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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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5:31:01>>360 허어잉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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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5: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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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5:39:38>>365 문맥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뭔가 빠졌다...? 돌려주겠다는 것처럼 들리는 그녀의 말에<로 봐주세요. (이마 팍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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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5:40:12(허어잉 귀여워잉...)(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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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캔주 (xTkpXu9krM) 2021. 1. 12. 오후 5:47:18마르주도 안녕~ 마르주도 나아졌다니 다행이네... 얼른 완쾌하길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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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5:50:50곧 퇴근이니까 구한다 AU일상!! 아무나 찔러주셔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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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5:51:18;^; 이번주는 멀티 불가능...(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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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캔주 (xTkpXu9krM) 2021. 1. 12. 오후 5:54:27AU... 그러고보니 아직 설정도 안짰네... 좀있다 짜야겠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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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02:59캰 AU티미!! 듣고 싶다! 이따가 알려줄 수 있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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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03:15괜찮아 와이즈주! 무리하지 말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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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느베야-에키드나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03:26" 에키드나랑 어울려요. 붉은 장미. 전 안개꽃처럼 곧 흩어질 것 같은 꽃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요.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여성이 먼 곳을 응시하자 그녀도 덩달아 그 시선을 쫓았다. 아무리 쫓아가 봐야, 여성이 보고 있는 건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 능청맞기는."
제가 앞에 있어서 참을 수 없다는 그 말에 그녀는 능청맞다며 쏘면서도 얼굴을 붉혔다. 혼자 있을때면 담담한 얼굴인데, 요새 만나는 사람들은 잘도 낯간지러운 말을 뱉어 그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아름답다느니, 예쁘다느니. 전혀 뜻밖의 그런 말들 말이다. 여성이 눈을 찡긋하자 그녀는 모르는 척 담배 연기를 깊게 빨아 들였다. 장미향과 매캐함이 섞이는 게 중독적이다.
" 왜요, 미워해도 괜찮은데. 저 미움받는 거 좋아해요."
떠나지만 않는다면, 곁에서 미워하는 것 쯤이야 참을 수 있었다. 머리가 좋다는 여성의 말에 그녀는 제 의도는 그게 아니라고 항변하듯 목소리를 조금 높였다. 여성이 한숨을 내뱉자 그녀도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 끄고, 사그라드는 불씨를 보고 있자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여성은 늘 지금처럼 다정하기만 할까? 여성이 저를 미워하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라는 것도 같았다.
" 응? 하지만,"
그녀는 같이 가자며 여성의 팔을 잡아 당기려다가 주르륵, 떨어트렸다.
" 알겠어요. 기다릴게요."
언제나와 같은 순한 얼굴로 그녀는 그 자리에 몸을 웅크렸다. 뒤돌아보는 여성을 말똥거리는 눈으로 바라보며 '그날처럼 사라지면 안돼요.'하고 말하려다가, 그것마저 관두고 제 무릎을 안았다. 붙잡지도 반항하지도 않는 유유한 태도로 그녀는 두 손을 맞잡고 기다렸다.
여성이 다시 이불을 가지고 오면 그녀는 아까 자세 그대로 쓰러져 웅크린 채 소록소록 잠이 들어 있을 것이다. 입술에 가깝게 올라온 손가락을 물려도 자연스러울 여린 아기와 같은 모습으로, 그녀는 이불도 없이 장작불의 열기로 아롱진 얼굴을 훤히 드러내고, 곤한 잠을 잔다.
#슬슬 막레일까..? -
377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04:26지금 에키드나랑 느베야 일상 정주행해봤는데.. 느베야 팜므파탈...(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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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04:55모두의 AU 티미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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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에키드나주 ◆B/WA/edw1M (kt5.6xcoyw) 2021. 1. 12. 오후 6:05:32느베야가 귀여우니까 막레로 해야겠다..(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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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05:41(이타치가 강한 이유는 탈주 닌자이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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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06:21일상 수고하셨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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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06:51느배야주 어서와! 일상 고생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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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09:06>>377 ?!?!? ㅇ아니 부끄럽단 말이야..(숨는다)
>>379 에키가 다정하게 이불 덮어줬겠지? 귀여워해줘서 고마워!! 원랜 바닷가 산책도 하고 와인도 먹으려 했는데 설정상 애가 잠에 미쳐있어서(????) 스윗한 에키를 봐서 즐거웠어, 일상 고생했어*♡* -
384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09:07몯쟝 AU티미...
1. 기네비어가 전통 남성 복식을 입고 몯렏은 거의 드레스를 입고 있다.
둘 다 이유는 단순하게 "편해서".
2. 몯렏의 기행에 기함한 모르가나 벨과 아서 벨은 모드레드의 사교회 데뷔를 아예 없던 걸로 하고 장녀인 기네비어를 다음으로 앉힐까 고민했다. 그 고민을 심화 시킨 건 농부들에게서 닭을 얻었다며 생 닭을 가져 온 모드레드였다. -
385 루이스주(바깥) (Vp.YSuymbI) 2021. 1. 12. 오후 6:10:22장보러 나와서 갱신합니다..
AU 루이스는, 꽤 많이 풀었고.. 원판과 별 차이가 없지만, 딱 하나 중대한 차이점이 있는데... 원판보다 알코올 의존도가 심해져서, 사시장철 술에 취해서 온 성에 병을 흘리고 다니는 알중 주정뱅이라는 점... -
386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10:48생 닭-> 살아있는 닭으로 수정.
AU모드: 닭이다!!!
🐓🐓🐓🐓🐓🐓🐓: 꼬끼오!
모르가나, 아서: 히익 -
387 에키드나주 ◆B/WA/edw1M (PNmTyOsPEY) 2021. 1. 12. 오후 6:10:52>>383 아마도 에키가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곤 벽난로 앞으로 가서 안고 잠들지 않았을까. 아침까지 같이 해먹고 돌아갔을듯!
다들 고마어여~! -
388 루이스주(바깥) (Vp.YSuymbI) 2021. 1. 12. 오후 6:11:01그리고 답레는 늦저녁쯤에야 작성 시작할 수 있을 듯하니 와이즈주께선 멀티를 돌리고 싶으시다면(+기력이 있으시다면) 편히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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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11:06>>384 아니 몯렏 생닭을 왜 ㅋㅌㅋㅋㅋㅋㅋ 그 농부는 왜 준 거야 그런거,,, 몯렏도 데뷔시켜주세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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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11:30우리집 개망나니를 용병 출신 후작으로 해버리면 쓰까놓은 남작님 막내딸과 썰이 어그러지겠죠?
(모드레드 티미 주워먹기)
>>383 ㅋㅋㅋㅋㅋㅋㅋ어디가요(끌어내기) -
391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12:21루이스의 AU티미를 가져간다!!(?)
>>389 기행을 저지르는 아들내미를 차마... 다른 귀족들에게도 보일 수 없었던 벨 가문...(먼산) -
392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13:07>>385 길 미끄러운데 조심히 다녀와요 루이스주!! 성에서 술냄새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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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13:46조심해서 귀가해 루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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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13:48>>388 (두번 멀티를 했다가 잡담도 못하는 상황이 됐던 적이 있어서 욕심부리지 않기로 했으니 걱정마시고 천천히 주세요:3) 루이스주 밖...허어잉 핸드폰 그만 하시고 날씨 추운데 조심히 다녀와요(와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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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14:13저는 조오금 쉬어보고, 기력이 괜찮다 싶으면 다음 일상을 구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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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14:24루이스 티미 잘 받아갑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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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15:09슬슬.... 퇴근 준비를 느릿느릿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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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루이스주(바깥) (5tFXf.WCNM) 2021. 1. 12. 오후 6:16:11>>392 성내는 고용인들이 항상 보온과 환기 사이에서 갈등하며 환기를 해두기에 냄새가 덜하지만 문득 코끝에 진한 술냄새가 걸린다면 루이스의 주변에는 술냄새 풀풀 날 거에요.. 술에 취해선 사람을 다른 누군가로 착각하고는 다른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며 주사를 부려대는 루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아침 나절에 오면 머리를 싸쥐고 허브를 한가득 질겅대면서 정무를 집행하느라 백작 집무실에만 틀어박혀 있겠지만요... -
399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17:01어머. 주사부리는 루이스...메모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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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루이스주(바깥) (5tFXf.WCNM) 2021. 1. 12. 오후 6:17:06잠깐 나온 거니까... 8시쯤엔 돌아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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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17:57>>398 고용인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추워도 냄새 빼는구나. 루이스 주사 보고 싶다.. 허브 씹으면서 머리 싸매는 루이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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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루이스주(바깥) (5tFXf.WCNM) 2021. 1. 12. 오후 6:18:21>>398 길을 걸으면서 레스를 쓰다가 문장이 이상해진 부분이 있는데 감안해주세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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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캔주 (tG8Fsfm8I.) 2021. 1. 12. 오후 6:20:23(AU고민중) (과부하)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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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21:37>>403 캔 티미도 궁금한데..! 아니 캔주 ㅋㅋㅋ 쓰러지지 말구 쉬엄쉬엄 해요! (앉은 자리에 방석 깔아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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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21:50(잡담 구경)
우리집 개망나니가 용병출신 후작이 되면 후작저에 고용인 최소, 후작저 내의 장식품이나 그림 같은 것도 최소여서 아무것도 없는 을씨년한 후작저..괜찮네. 그 와중에 연무장만 멀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아무말 하는 중) -
406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23:48>>405 용병출신 후작 멋져!! (야광봉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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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24:16au는 다음주까지니까요:3 천천히 생각하셔도 돼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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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6:24:57상단주 크로엔은 멀리 동방까지 가서 무역을 하고서 막 돌아온 상태겠네요! 동방에서만 구할 수 있는 귀한 것들로 돈을 벌고 상단 사람들에게도 인망 좋은 사람이지만 ... 실제로는 복수에 미쳐서 몇몇 귀족들을 그냥 몰살 시키려고하는 그런 사람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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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25:01au 너무 설레가지구 마음 속으로는 트리플 멀티 휙휙 돌리고 있는데,,, 체력이 안돼서 문제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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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25:05>>406 선생님의 야광봉은 다른 분들의 au를 위해 넣어주세요..(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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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25:53(오 크로엔 티미..)(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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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26:02오호 루이스 주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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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설정주 (7zVmIjaozg) 2021. 1. 12. 오후 6:26:03설정주가 현생 사정 때문에 자주 오지 못할 것 같아서, 앞으로는 스레의 >>1에 설정 관련된 질문을 모아놓고 나중에 확인한 설정주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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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27:04>>413 저는 괜찮아요:3 아이고 설정주...;^; 현생이 나빴네요. 힘내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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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27:15설정주 어서와!! 그럼 >>1에 설정주가 웹박을 만들겠다는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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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6:27:23>>413 아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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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29:06웹박을 만드는 게 아니라면 찬성인데 어디에 모아놓을 건지가 궁금하네.. :
쌍방 웹박이 될 위험이 있어서 웬만하면 한 스레에 웹박 하나만 만드니까.. -
418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29:22>>408 매운맛 크로엔 믿고 있었다구요:33 복수에 미쳤다니 너무 매력적이야,,
>>410 (`ヘ´*)ノ(반항)(야광봉 오천개로 공격한다) -
419 에키드나주 ◆B/WA/edw1M (/rCIdg0.Ac) 2021. 1. 12. 오후 6:29:27>>413 일단 좋을 것 같아!
혹시 뱀파이어가 헌터일을 할수도 있어? (헌터가 물려서 변화한 후에) -
420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29:57오호 상단주 크로엔은 그렇구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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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30:01>>418 (꼬오옥)(와랄랄라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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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6:30:43아니면 위키에 모아두는 것도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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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31:11오 위키에 모아두는 거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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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6:31:38후후 다들 au 설정 맛집이라는걸 제가 잘 알고 있다구요 그니까 다들 티미를 풀라 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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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33:56(yz는 더이상 풀게 없으니 다른 분 티미 존버할게요.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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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설정주 (7zVmIjaozg) 2021. 1. 12. 오후 6:36:39헌터가 물리면 헌터 협회에서 관리하는 대상이 되거나 뱀파이어 세계로 보내집니다. 헌터 협회에서 관리하는 대상이라면 계속 24시간 감시 받으면서 뱀파이어 잡기에 이용됩니다. 실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돌아오면 소문의 [하얀 방]에 가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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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설정주 (7zVmIjaozg) 2021. 1. 12. 오후 6:37:11위키에 만들어두시면 슬쩍 답변 달아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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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37:17(맙소사 소문의 하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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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37:24티미라.. 원래 느베야는 제비꽃 느낌인데 au 느베야는 라일락 느낌이라는 거?
그리고 au 느베야는 담배를 얻어피긴 해도 들고 다니진 않고, 가면 무도회를 좋아해! 또또, 주량이 약해서 샴페인 한 잔 마시고 얼굴 빨개진다. 주사는 디저트에 얼굴 파묻기(...)
티미를 쥐어짜봤어,, -
43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38:00답변하시고 설정주가 스레 오셔서 답변 완료 레스 써주시면 될 것 같기도 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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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38:04하얀방...(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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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38:47디저트에ㅋㅋㅋㅋㅋ얼굴 파묻기ㅋㅋㅋㅋ아이고 영애 그러시면 안돼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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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6:38:47하얀방 ... 말만 들어도 뮤서운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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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39:10하얀방...(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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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39:32느베야 티미 귀여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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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41:19>>432 au N: (세상 얌전하게 케익을 가져와 얼굴에 파묻는다)(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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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42:26>>435 확실히 얌전하고 우아하게 사고치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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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일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42:44AU일상.절찬리.구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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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43:13>>436 ㅋㅋㅋ세상 얌전하게ㅋㅋㅋㅋㅋㅋ용병출신 yz랑 쓰까묵은 썰대로 해서 친구면..
yz:(취했나?)(취했군)(추슬러서 데려감) -
440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44:29>>439 쓰까묵은 썰 ㅋㅋㅌㅋㅋㅋㅋㅋ
N: 너 나 납치하는 거야? (yz한테 생크림 치덕치덕) -
441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45:33아싸 ㅌ히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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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45:43>>440 쓰까서 한그릇 뚝딱한 썰(?)ㅋㅋㅋㅋ
yz:아니 데려다주...(생크림 치덕됨) 이 아가씨가 ? -
443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45:49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긔여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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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46:17모드레드주 퇴근 축하드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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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에키드나주 ◆B/WA/edw1M (RpVFpB7LzU) 2021. 1. 12. 오후 6:46:46에키드나는
에키(방탕기사) 버전이면 귀족들 에스코트 해준답시고 같이 다니면서 사람 막 꼬드기려고 할 것 같구
에키(성녀)버전이면 의외로 얌전하고 조용하고 수수한 에키드나를 볼 수 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생각해보니까 안 어울릴 것 같은데 -
44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47:01느베야 귀여워 납치하는거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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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48:03(에키드나 설정도 호로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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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6:49:34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Red%20Moon/Q%26A?action=show#sect-2
위키에 Q&A 게시판 개설 완료! 기존의 페이지의 설정 부분에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 -
449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50:03>>442 yz ㅋㅋㅌㅋㅋㅋ 말 맺다 마는거 귀엽다 ㅋㅋㅋ
>>445 아니 에키 기사버전 뭐야.. 에스코트하면서 꼬신데 치명적이야,, -
450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50:36몯쟝은.....
...... 향수 판매하거나 농민이랑 옷 바꿔입고 농부인 척 하거나... 장의사한테 놀러가거나(?) 귀족들이 다니는 학교 가서 별별 기행 벌이거나.. 어린이 시절에는 드레스 입고 가서 자기 부모님에게 "대공은... 영애들이 다 귀여우시군요...." 듣게 할 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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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50:45>>448 크로엔주 빨라.. 역시 위키 요정! 고마워요 요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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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에키드나주 ◆B/WA/edw1M (LE/eUtSSTY) 2021. 1. 12. 오후 6:50:51>>447 에키가 순결을 외치는 모습을 보실지도 (?)
>>449 꼬시는건 신분을 가리지 않는다 ★ -
453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50:56에키드나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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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51:16>>449 저 뒤에 메챠쿠챠 yz가 느베야를 들쳐업고 마차로 데려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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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51:51>>438 앗 AU 일상 하고 싶은데.. 지금 글이 잘 써질 컨디션인지 모르겠네8ㅁ8 기다려보고 없으면 나랑 할까 몯주? 텀이 조오금 있어도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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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52:04(모드레드 대체 장의사를 왜 찾아가요ㅋㅋㅋㅋㅋ)(영애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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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52:27>>455 나는 일상은 언제나 환영!!:3
나도 텀은 존재하니까!:3 -
458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52:59와 에스컬레이터에서 미끌어질먼핶다위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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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53:31>>456 몯쟝 꿈이 모든 사람과 친구칭긔가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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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53:31>>450 마지막 ㅋㅋㅋㅋㅋㅋ 부모님 표정이 왜 보이는 거 같지..
>>454 세상 다정한 와이즈.. 느베야는 마차에서 얼굴에 묻은 생크림 먹다가 자겠지(답없음) -
46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53:47모드레드주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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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55:12>>459 몯쟝의 기행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3
>>460 난 멀쩡해!! 가방 속 포도도 멀쩡한 거 같아서 다행이야...:3(일하다가 포도 먹으라고 받음) -
46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55:57>>459 모드레드주 혹시 묘지기랑도 친해졌나요...?
는 아니ㅋㅋㅋㅋ같은 레스번호 머신 일이고ㅋㅋㅋㅋㅋ와!! ㅋㅋㅋㅋㅋ
우리 집 개망나니요? 아마 느베야한테는 답지않게 정중하게 굴지 않을까 -
463 에키드나주 ◆B/WA/edw1M (3YbjzSI.n6) 2021. 1. 12. 오후 6:56:51에키가 순결을 외치면서 철벽을 치는 것을 상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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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6:56:56호오 같은 번호 다른 레스 ... 이건 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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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57:06와.. 와... 라이트튜나로 와서 없어진 줄 알았는데 아직 건재하구나 크로노스.....(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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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6:58:09>>462 >>464 예전에 참치에선 흔했어:3! 심지어 같은 내용, 같은 레스 번호가 여러 개 찍히는 시간대도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시간대였던 거 같은데...(아득) -
467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6:58:41ㅋㅋㅋㅋㅋ크로노스 건재했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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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6: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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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크로엔주 (Zla9ejHzQE) 2021. 1. 12. 오후 6:59:06그냥 단순히 레스 쓴 시간이 같아서 그렇게 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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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7:00:27>>458 돌리자구! 참조할 부분 확인했다!! 선레는 다이스로 돌리자
.dice 1 2. = 1
1. 여장몯렏&남장기네비어
2. 최강존엄남작영애 느베야
몯렏은 누나인 기네비어가 같이 살아있고 모드가 드레스를 입는다는 것을 참고바란다!:3 -
471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7:00:59>>462 왜 와이즈를 ㅋㅋㅋㅋ 점점 개망나니라는 호칭으로 고정해서 부르는거야 ㅋㅋㅋ 8ㅁ8 마차에 데려다주는 점잖은 와이즈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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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모드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7:01:13선레 쓰러 다녀오겠다... :3 그럼 느베야 쪽으로 초대 받았다고 하는 내용으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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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7:01:53>>472 응응! au 일상이라니 설레 죽어 나.. 천천히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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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7:02:36아니 이제봤는데 왜 느베야 최고존엄영애얔ㅋㅋㅋㅋㅋ 몯주 ㅋㅋㅋㅋ(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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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7:02:58au는 원래 갭이 있어야하는 법. 그게 또 맛있으니 한번 해보시는게?:3
에유 yz...남자 복식에 본편에서는 안묶고 내버려두는 머리 검은색 끈으로 묶고 되게 흐트러져 있는 옷차림으로 다니지 않을까(그리고 고용인들 속이 터져나간다고.)
(우리 후작님 옷차림이..)(단정하게 입혀드려도 뒤돌아서면 리본이 바닥에 있던가, 연무장에 조끼 굴러다니고...) -
47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7:04:51>>471 그러나 개망나니인걸?()마차에 데려다주기는 하지만 집까지는 안데려다줄지도 모르고(?)
와 에유 첫일상!!!!! -
477 모드레드&기네비어 - 남작가 (1CbZBArB/Y) 2021. 1. 12. 오후 7:18:59덜거덕, 덜거덕 마차 바퀴가 움직일 때마다 두 남녀가 안에 앉은 마차 안은 조용했다.
여자는 독특하게 머리에 페도라를 쓰고 있었으며, 금색 자수가 들어간 코트 자락 안에는 새하얀 비단 셔츠와 바지 차림이었다. 여자의 앞에 앉은 남자는 금색 자수가 치맛자락에 수로 놓인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서로가 세트인 건지, 동일한 페도라를 쓰고 있었다. 둘이 한 가족이라는 걸 말해주듯 둘의 머리는 샛노란 금발이었으며, 둘 다 눈이 붉었다.
"성인이 되면..."
창 밖을 응시하는 남자를 붙잡듯, 여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남자의 붉은 두 눈이 여자를 향했다.
"네 그 기행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네"
"누나가 내 정장이 편하다며? 내 치마 속 보여줄까♥?"
"미쳤어?!"
팔뚝까지 오는 새하얀 장 장갑으로 자신의 드레스를 살짝 들추려는 남자의 행동에 여자가 소리를 빽 질렀다. 밖에서 마차를 모는 마부는, "또냐..." 하는 표정을 지었다. 남자는 짓궂게 웃다가 농담이라는 것처럼 손을 빼냈다.
"우리 이번에 남작가 무도회에 초대 받은 건 알지?"
"알지?"
"집에서처럼 이상한 짓 하면 안 된다?!"
"내가 뭔 짓을 했죠?"
여자가 으름장을 놓듯 낮게 으르렁거리자, 남자는 자신의 두 팔을 들어올렸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처럼 깜빡이는 두 눈과 표정이 가증스럽기 그지없다.
"주방에 쥐를 푼 이유는?"
"쥐가 굶주린 거 같았고 귀여웠으니까!"
"그 쥐를 내 향수 근처에 데려다 놓은 이유는?"
"냄새가 나서?"
"....."
여자가 질렸다는 것처럼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남자는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거기에선 안 그래ㅡ" 하며 속 편한 소리나 하고 있었다.
벨 가문의 유일한 후계라는 동생이 저러고 있으니, 기네비어 입장에서는 기가 찰 따름이었다. 마차가 멈췄다.
"공녀님, 공자님 도착했습니다."
그 말과 함께 둘은 내렸다. 드레스를 입은 공자와 연미복을 입은 공녀의 모습은 조금 기묘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네비어 벨입니다."
정장을 입은 기네비어가 인사했다.
"모드레드 벨입니다"
드레스자락을 살짝 들어올리며, 모드레드가 인사했다. -
478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7:19:36>>474 하나도 틀린 것이 없는 진실이라구(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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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7:20:09모ㅋㅋㅋㅋ드레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터졌네 아잇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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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7:21:43>>478 (이거 맞다.)(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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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7:21:56모드레드는 모드레드라구:3!! 장난 빠지면 시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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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7:23:09ㅋㅋㅋㅋㅋㅋㅋㅋ모드레드 너무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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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7:29:25후후후... 엄청넌 몯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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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7:31:27(너무 웃어서 눈물남)(팝콘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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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에키드나주 ◆B/WA/edw1M (GXIAfXpfp6) 2021. 1. 12. 오후 7:32:16(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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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7:35:09(에키드나주에게 제로콜라드림)(커피 쪼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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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느베야-모드레드 (DH1EImvYOs) 2021. 1. 12. 오후 7:35:44“ 콜린”
“ 브라더?”
“ ...오라버니.”
그녀는 익숙하다는 듯이 세 번의 다른 호칭으로 불릴 동안 대답을 하지 않는 그를 담담하게 바라보았다.
“ 왜.”
앞에 놓인 체리 하나를 입 안으로 넣어 오물거리며, 느베야는 새초롬한 눈꼬리로 말없이 그를 타박했다. 셋째 오빠인 콜린은 파티광이라고 불릴 정도로 파티를 즐겼고, 호색한이라는 말이 떠돌 정도로 여성 편력이 대단했다. 곱상한 그 얼굴을 한 대 때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그녀는 고고한 태도로 입을 열었다.
“ 이번 달에만 다섯 번째 파티라니. 고맙다고.”
비틀린 입매가 바르르 떨렸다. 콜린은 그녀를 흘끗 내려다보고 어깨를 으쓱하다가, 열린 무도회장 안으로 들어선 손님에게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녀는 찡그린 얼굴을 겨우 펴내고, 체리 씨앗을 냅킨에 뱉어놓은 다음 몸을 일으켜 오빠의 앞을 막아섰다.
“ 월도프가의 막내딸, 느베야입니다. 이쪽은 셋째 오빠 콜린이구요.”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드레스 자락을 드는 그녀의 눈에 혼란이 인다. 들린 드레스 밑단 아래로 겹겹이 쌓인 페티코트가 하얗게 드러난다.
‘ 어느쪽이 공자고 어느쪽이 공녀야?’
“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두 분.”
애매한 인사를 하면서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런 그녀를 못마땅한 얼굴로 콜린이 바라보고 있음은 당연했다.
“ 공녀, 저와 당신의 첫춤을 함께할 영광을 주시겠습니까?”
얼굴을 편 콜린이 번드르르한 말을 건넨 쪽은, 모드레드였다. -
488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7:36:25>>487 저와->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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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7:36:40(일상 시작부터 꿀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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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에키드나주 ◆B/WA/edw1M (UN.Ay18r2Y) 2021. 1. 12. 오후 7:37:49(제로콜라조아)(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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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00:46(모두 저녁 맛있게 드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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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8:02:18>>491 와이즈주도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신거예요??
전 샌드위치 맛나게 먹고 왔어요! -
493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8:03:55날... 렸... 아아악!!! 터치미스 갸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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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04:14맥반석 계란 넘모 맛있었어요:3 샌드위치도 좋죠. 아니 근데 저녁은 든든히 드셔야하는데요...;^; 어서오세요. 느베야주(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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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04:46으아앍 모드레드주!!!!;^; 아이고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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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8:05:37>>493 으아아아... 몯주 숨돌리시고 여유롭게 주세요 (토다기)
>>494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네요;33 저도 배부르게 먹었어요! 전 언제나.. 여기 있었는걸요 (맞꼬옥) -
497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07:02>>496 세상에나 언제나 여기 있었는걸요 라는 말 너무...두근해버리고 말았다..!(와랄랄라.) 맛있게 드셨으면 다행이에요. 응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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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에키드나주 ◆B/WA/edw1M (GZpA2AOf8g) 2021. 1. 12. 오후 8:08:06(잡담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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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8:09:20>>497 와이즈주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구요 ㅋㅋㅋㅋㅋ (함께 와랄랄라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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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19:41>>499 우리집 개망나니는 안귀엽지만 저는 귀여워요 훗훗(?) 아니 근데 당연히 두근! 해버리고 마는..으에엑(축축)
(에키드나주도 와랄랄라) -
501 에키드나주 ◆B/WA/edw1M (GZpA2AOf8g) 2021. 1. 12. 오후 8:20:15>>499 >500 (츄와라랄라랄라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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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20:42분명 느베야가 그 소리하면 우리집 개망나니는 느베야를 꼬옥해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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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21:24>>501 (끼어있는 단어가 신경쓰이지만 눅눅해져버림) 느에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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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8:22:35>>502 ??!! 와이즈 꼬옥 받을 수 있는 법(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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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8:23:02>>501 아니 에키주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별이 두개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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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23:23>>504 ? ? ? 네 ? 이걸 메모하신다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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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에키드나주 ◆B/WA/edw1M (GZpA2AOf8g) 2021. 1. 12. 오후 8:25:57(흡족)(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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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26:41흑흑...;^; (츄릅당하고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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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모드레드&기네비어 - 느베야 (1CbZBArB/Y) 2021. 1. 12. 오후 8:42:34"안녕하세요, 윌도프 경."
모드레드가 웃으면서 인사했다. 기네비어는 당장에라도 "저 놈 남자야!!!" 하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자신에게 고개를 돌려, 웃는 동생의 얼굴이 그리 가증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 쪽이..."
"어머나, 친절하셔라. 그럼, 윌도프 경만 믿겠습니다"
기네비어가 진실을 말하려던 순간, 모드레드가 가로막듯이 콜린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기네비어가 황당한 표정을 짓고 제 남동생을 바라봤다.
"너..."
"사교회잖아요, 오라버니♥ 한 곡 추고 바로 돌아올게요♥"
은근슬쩍 콜린의 옆에 달라붙은 제 남동생은 악마 같은 게 아닐까. 기네비어는 잠깐 머리가 아찔하게 돌았다. 남동생이 자신에게 오라버니라고 못을 박아버렸다. 저러다가, 이상한 추문을 만드는 게 아닐까 싶은 기네비어는 순간 정신이 아찔해져, 지팡이에 잠깐 몸을 기댔다가 정중한 포즈로 느베야에게 손을 내밀었다.
"윌도프 영애의 첫 춤을, 제가 감히 신청해도 되겠습니까?"
기네비어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했다. -
510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45:56(아니 기네비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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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몯주 (1CbZBArB/Y) 2021. 1. 12. 오후 8:49:35몯렏 말리기는 귀찮았던 기네비어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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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8:50:06앗 그리고 모드레드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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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느베야-모드레드&기네비어 (DH1EImvYOs) 2021. 1. 12. 오후 8:58:43드레스를 입은 쪽이 공녀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단순한 발상이었다. 느베야는 입가의 미소는 그대로 둔채 남몰래 둘을 살폈다. 자꾸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 기네비어와, 그것을 막는 모드레드를 그녀는 놓치지 않았다. 그녀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콜린은 헤벌쭉 웃으며 모드레드의 손을 붙잡았다.
" 드레스가 아름다우십니다, 모드레드 양."
드레스가 아름답다고 입에 발린 말을 하고, 콜린은 모드레를 무도회장 가운데로 데려가려 했다. 그것을 물끄러미 응시하던 그녀의 입가에 야릇한 미소가 떠오른다.
" 죄송하지만,"
그녀는 레이스 장갑 탓에 비쳐보이는 제 손을 가볍게 뒤로 빼냈다. 내밀어진 손을 보며, 그녀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뒷말을 속삭였다.
" 여성분과 춤을 추는 취미는 없어서요."
이미 멀어진 콜린과 공자를 응시하며 그녀는 하인이 들고 다니던 샴페인 한 잔을 가져와 입으로 넘겼다.
" 하지만 술은 같이 마셔줄 수 있죠."
빙 둘러서 다시 다가온 하인의 은반에서 잔 하나를 더 가져온 그녀가 그것을 건넸다. 귀에 매달린 작은 황수정이 은반에서 반사된 빛으로 반짝였다. 불쌍한 오라버니. -
514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9:04:55다녀왔어요... (낡고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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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9:05:23루이스주 어서와요:3 (와랄랄라)(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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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에키드나주 ◆B/WA/edw1M (oUDv2ES8Ug) 2021. 1. 12. 오후 9:05:47루이스주 어서와요 ★ (촵와랄라랄라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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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9:05:52루이스주 어서와!!!
와! 눈치 빠른 느베야!! -
518 안드레주 (gzoT/7QD0k) 2021. 1. 12. 오후 9:06:39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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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9:07:10으갸아아악. (눅눅)
안드레주도 안녕하세요. -
520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9:08:29안드레주 어서와!
느베야주 답레는 저녁 먹고 줄게!$$ -
521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9:10:12다들 어서와!!
>>520 응응 저녁 맛있게 먹구와*♡* -
522 에키드나주 ◆B/WA/edw1M (.qH4R6g1uA) 2021. 1. 12. 오후 9:11:39안드레주도 어서오세요~!
>>521 (낼름낼름) ★ -
523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9:12:17안드레주 어서오시구 모드레드주 맛저하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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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9:13:36>>522 낼름ㅋㅋㅋㅋㅋㅋ대체ㅋㅋㅋㅋ
>>519 (만-족의 끄덕) -
525 에키드나주 ◆B/WA/edw1M (3YbjzSI.n6) 2021. 1. 12. 오후 9:14:52>>524 (츄릅낼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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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9:15:34>>525 느앍 왜 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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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루이스 - 와이즈 (fY/9Vlkx.s) 2021. 1. 12. 오후 9:21:22루이스는 되묻거나 맞장구치지 않았다. 그저 당신에게로 온기가 가득한 몸을 기대고는, 당신의 손에 온순한 커다란 개라도 되는 마냥 머리를 내맡길 뿐이다. 싫어하거나 떨쳐내려는 기색 없이, 마치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처럼.
후회는 없다. 이 발버둥이 정말로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는 헛된 발버둥이 되더라도, 익숙하다. 소중히 품어온 마음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은 숱하게 겪어본 일이다. 그녀는 누군가를 품에 따스하게 안아주는 것만큼이나, 누군가를 품에서 떠나보내고는 그것을 고통스러워하는 데에 익숙했다. 그저, 지금 이 한 순간만이라도.
이 한 순간만이라도- 루이스는 당신의 차가운 입술 끝에서 어떤 불안감을, 마치 잠깐이라도 눈을 떼거나 하면 당신이 어디론가 눈 녹듯 사라져버리기라도 할 것만 같은 불안감을 느꼈기에, 당신이 당신의 입술을 기대어올 때는 루이스는 당신의 어깨를 상냥하고도 부드럽게, 그러나 붙들듯이 거머쥐었다.
루이스는 당신이 마음껏 입맞춤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당신에게 어울려주었다. -
528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9:24:27...허어잉....;^; 아니 루이스 나 울어... 느긋하게 잡담하고 계셔주세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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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캔주(사망) (tG8Fsfm8I.) 2021. 1. 12. 오후 9:26:22(죽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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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캡틴 ;ㅁ; (cN5g4Aj62E) 2021. 1. 12. 오후 9:30:46다음판 미리 세워두고 갈게!!!!! ;ㅁ;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689/recent -
531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9:33:29저녁 먹고 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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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9:33:46캔주 왜 죽으셨어...;^; (꼬오옥)
캡틴 늘 감사하고 사랑해요:3♥ -
533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9:33:59캡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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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YZ주 (gryAwHYnvU) 2021. 1. 12. 오후 9:34:18모드레드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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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안드레주 (gzoT/7QD0k) 2021. 1. 12. 오후 9:34:52모드레드주 혹시 돌리던거 다음에 돌려도 괜찮을까요? 지옥같은 텀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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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9:38:41>>535 앗 괜찮기는 하는데 너무 길어진다면.... 적당히 마무리했다고 해도 되니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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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캔주 (tG8Fsfm8I.) 2021. 1. 12. 오후 9:46:57>>532 (꼬옥받고 살아남(와랄라)
벌써 10시가 다됐네... (죽은눈) -
538 모드레드&기네비어 - 느베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9:47:23“경의 의상도 너무 멋지신 걸요”
“너무 놀리지 마.”
모드레드가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웃었다. 기네비어의 속삭임에 모드레드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콜린 경은, 제가 아름답다고 생각하시나요?”
모드레드가 콜린을 향해 물었다. 그리곤 씩 웃으면서 자신의 가슴께에 손을 얹게 하려고 했다. 콜린이 손을 얹는다면 납작한 느낌이 바로 느껴질 것이다.
“나는 남자인데♡”
“..... 처음에 보자마자 내가 여자인 걸 맞추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신기하네. 보통은 쟤한테 공녀라고 말하니까.”
느베야의 확신 어린 말에 기네비어가 픽 웃었다. 모드레드의 성격 상, 벌써 장난을 쳤을 것이다. 한 곡 정도는 그냥 가만히 추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그녀가 아는 자신의 남동생은 그러지 않다.
“느베야 영애라고 했나? 내 남동생의 장난 때문에 미안하네.”
모드레드의 장난 때문에 미안하다고 사과한 기네비어는 샴페인 한 잔을 받더니, 한 모금을 쭉 들이켰다.
“다음에 오게 되면, 제대로 옷을 갖춰 입으라고 해야겠네. 들을지는 모르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녀는 제 남동생에게 질릴 대로 질려버린 것이다. -
539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9:47:35잡무가 남아있는데 하기 싫어...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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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05:39(이걸 가드 올리라고 말해야하나..?)(가드 올리세요. 루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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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06:55>>537 느아앍 스레에 와랄라가 넘쳐...! (눅눅)
모드레드주랑 안드레주 힘내세요;^; -
542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0:07:29잡무 끝!!!!
몸이 축 느러진다... :3~~ -
543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10:08:36남은 체력이 1칸이라 맞아도 가드해도 죽으니까 마음껏 날리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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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와이즈 - 루이스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10:20자신에게 무엇을 바라길래 당신은 이렇게 잔인하게, 온기로 품어주고 자신의 손길에도 가만히 있을까. 자신의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것처럼 새어나가는 루이스의 머리카락을 쥐지도, 놓지도 못한 채 숨을 죽이고 있던 여자가 입가를 비틀어내어 작고 낮게 실소를 흘렸다. 어쩌자고 당신은 자신에게 여지를 줄까. 멋대로 생각하고 멋대로 받아들이게끔.
진짜로 오해해버릴텐데. 이제까지 그녀의 말에 몇번이고 반복했던 오해할거라는 자신의 말은 거짓이 아니였다. 울렁거리며 뒤엉키는 속내의 감정들에서 겨우 건져낸 감정들. 얽히는 숨이 달뜨고, 아프게 느껴져서 여자는 타는 속을 대변하듯 나즉하게 달뜨는 숨을 삼켰다. 무겁기 그지 없는 감정의 낱말들을 그렇게 삼켜버렸다.
어쩌자고 자신은 당신을.
"괜찮아."
질식할 것 같은 그녀의 향에, 온기에 여자는 겹쳤던 입술을 떼어낸 뒤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감고 어깨를 쥔 그녀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겹치려하며 뇌까리듯이 말을 툭, 떨어트렸다. 그 말은 자신에게 하는 말과 같았다.
"괜찮아요. 루이스."
피하지 않는다면 여자는 겹쳤던 자신의 손을 조심히 움직여서 손끼리 얽히도록 하려했을 것이다. 진심을 안으로 죽여버리고 여자, 와이즈 지킬은 루이스에게 얕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당신의 상냥함이 동앗줄이 아니라도 좋다. 그냥 자신의 목을 죄어버려도 상관없었다. 그날 밤처럼 그녀가 자신을 안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안아줘."
당신의 행동을 멋대로 해석해버릴 수 있게 해줘. -
545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0:10:39않이 왜 가드해도 죽는 거야...;ㅁ; 어서와 루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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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11:24모드레드주 수고하셨어요!:3
>>543 체력바가 왜 1이에요;^; 어디서 디버프를 그렇게 맞으신거야ㅋㅋㅋㅋㅋ -
547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12:13모드레드주도 루이스주도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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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10:19:50(야무치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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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10:20:26미리 말씀드릴게요, 와이즈주... 답레, 정말 좋은데... 오늘 내로 답레를 드리지 못할 확률이 높아요.. 평소보다 피로감이 유독 심해서...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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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21:22>>548 야무치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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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22:36일단 쉬시고 주시는거에요:3 오늘 안주셔도 괜찮으니까요~~~:3 저도 지금 약간 기력이 오락가락해서...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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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에키드나주 ◆B/WA/edw1M (yblXe5Mwk6) 2021. 1. 12. 오후 10:23:54루이스주 피곤하시면 쉬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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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느베야-모드레드&기네비어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0:25:36" 몹시 아름다우십니다."
마침 로맨틱한 음악도 들려오겠다, 콜린은 앞의 여성이 자신에게 빠진 거라 확신하며 우쭐한 표정으로 멘트를 날렸다. 모드레드가 제 손을 잡아 가슴께로 가져가자 그는 화들짝 놀란다. 실로 대담한 여성이라 생각하면서도 재밌는지 웃으며 못 이긴체 손을 내민 그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는다.
" 모, 모드레드... 공자...?"
' 그럼 저쪽이.'
낭패를 본 그는 얼굴이 벌개져서 씩씩거리더니,
" 참으로 예의없는 공자님이군요."
하고 내뱉으며 후다닥 자리를 떠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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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퍼센트 확신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본인 입으로 인정해 주셨네요."
99% 확신하긴 했지만 남은 1%는 공녀가 직접 채워주었다. 그녀는 저 너머로 무도회장을 나가는 콜린을 확인하고 입을 가렸다. 그 안으로 작은 미소가 숨었다.
" 아뇨, 덕분에 제 오라버니도 좋은 교훈을 얻었겠죠. 이참에 드레스만 보면 환장하는 그 못볼 꼴도 좀 고쳐졌으면 좋겠는데요."
사교모임을 싫어하는 성격은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남작 영애치고는 놀라울 만큼 그것을 휘어잡는 편이었지만 그녀는 늘상 향락에 빠져 있는 제 오라버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낮은 작위임에도 기품있는 말씨와 외모로 유명한 자신과 과부임에도 사업적으로 큰 수완을 얻고 있는 제 어머니의 명예를 그가 깎아내린다고 생각했으니까.
" 기회는 많을 테지만, 오라버니는 다시 초대장을 보내지 않을 것 같으니. 제가 보내야겠군요."
샴페인 잔을 테이블 위에 두고 그녀는 생크림 위로 청포도가 수북하게 올라간 에클레어를 들었다. 위의 청포도 한 알을 들어 우물거리는 그녀의 시선은 모드레드를 찾고 있었다.
" 기네비어 양, 그럼 저는 모드레드 군을 찾아보러 가야겠습니다."
'저희 오라버니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고, 사례도 해야겠으니.'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물러났다. 아마 이곳저곳을 누비며 모드레드를 찾아다닐 것이다. -
554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26:26에키드나주 느베야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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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30:28(답레는 기력에 비례한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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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0:31:32에키드나주 느베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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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0:31:52>>555 어어어어... 꼭 그렇..지는..(먼산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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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10:32:34아참, 그리고 와이즈주, 말귀가 어두워 여쭈어보는데... 장면을 건너뛸 필요가 있는 부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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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32:55길이는 기력에 비례하는 것 같아요....(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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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10:32:55>>555 >>557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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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33:35일단 루이스주는 쉬시죠. 쉬어요. 얼른 (이불 덮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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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0:34:03앗 그럼 저는 베개 드릴래요 (푹신푹신한 베개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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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10:34:05아, 이거 제가 우리집 고양이한테 자주 하던... (파묻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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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35:20자 느베야주 같이 루이스주를 재우는 거에요(의욕) 고양이한테ㅋㅋㅋㅋ자주했던ㅋㅋㅋ지금은 루이스주가 고양이같으니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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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0:35:28잠깐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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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0:35:57>>565 그러면 글 쓰기 힘들지.. 잠깐 쉬고 와 몯주(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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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36:21모드레드주 무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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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10:37:53>>561-562 (말로 다하지 못할 기시감)
...(꼬리 살랑살랑) -
569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39:15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루이스주ㅋㅋㅋㅋㅋ(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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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0:39:44영상 뭐얔ㅋㅋㅋㅋㅋㅋ 세상에 꼬리 흔들어 루이스주 ㅠㅜㅜㅜ 너무 귀여우신거 아니냐구ㅠㅜㅜㅜㅠ(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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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41:27(이제 루이스주에게 느베야 인형을 드리겠습니다. 푹 쉬실 수 있을겁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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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0:42:31으에?
(루이스주에게 와이즈 인형도 드리는 바입니다.) -
573 루이스주 (fY/9Vlkx.s) 2021. 1. 12. 오후 10: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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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크로엔주 (N1.O37fKcU) 2021. 1. 12. 오후 10:43:37집이다 ... 졸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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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에키드나주 ◆B/WA/edw1M (64Pite9Adc) 2021. 1. 12. 오후 10:43:37(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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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44:20느에? :0
(어째서 yz인형이 느베야주한테 있는거죠 ? ?) -
577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0:45:29>>576 그러니까 느베야 인형은 왜 와이즈주한테 있는거냐구요..!!
>>574 크로엔주 고생하셨어요 ㅠㅜㅜ(꼬옥)
>>575 (담요 깔아드리기) -
578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45:37크로엔주 어서오세요:3
(에키드나주에게 지젤인형 드림)
(세상에 셰퍼드.....)(너 무 좋 아..) -
579 에키드나주 ◆B/WA/edw1M (64Pite9Adc) 2021. 1. 12. 오후 10:46:16>>577 (비비적)(고롱고롱)
>>578 (에키드나 인형드리기)(?) -
580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46:47>>577 그것이..그것이 말이에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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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48:19>>579 (이 인형은 이제 제것입니다. 제가 이제 마음대로 지젤주에게 드릴 수 있죠. 아니면 느베야주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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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0:48:54>>580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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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크로엔주 (N1.O37fKcU) 2021. 1. 12. 오후 10:52:33일상 돌리고싶은데 집에 올때마다 체력이 ... (조용히 관전모드)
다들 좋은 밤이에요~~
>>577 (마주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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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0:57:02(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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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0:58:15그 마음 잘 알죠.. 겨울이라 그런지 더 기력이 딸리는 것 같아요(그렇다고 봄엔 쌩쌩한 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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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크로엔주 (N1.O37fKcU) 2021. 1. 12. 오후 10:59:54ㅋㅋㅋㅋㅋ 봄에는 쌩쌩하셔야죠! 요즘 뭔가 기력이 계속 부족한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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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01:31이유는 간단해요;3 이게 다 눈이 내려서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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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07:35눈이 나빴네요!
그래도 전 눈이 좋아요. 내리는 거 보면 예쁘니까요, 쌓이는 건 싫지만..(눈: 어쩌라고) -
589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08:21>>586 저도 그래요.. 비타민 같은 거라도 드셔보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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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09:23느베야주 아직 낭만이 있으시군요;^; 싸락눈 정도면 괜찮은데, 함박눈은..(죽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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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크로엔주 (N1.O37fKcU) 2021. 1. 12. 오후 11:13:13비타민 ... 그러고보니 안챙겨먹은지 꽤 됐네요! 느베야주의 조언 듣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눈이 쌓이는건 싫어요 ... 내리는걸 보는건 좋지만요. 그러니까 날씨가 좀 따뜻해져야한다~ 이 말임다. -
592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14:37(눈도 비도 싫은 사람)(죽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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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15:38>>590 오늘 제가 맞은게 함박눈이었더랬죠...(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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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16:25>>591 (뿌-듯) 저도 챙겨먹어야겠어요! 다들 건강해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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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모드레드 - 느베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16:44“뭐, 내 동생과 다르게 나는 인정할 건 인정하자는 입장이거든.”
어깨를 으쓱인 기네비어는 즐거운 것처럼 까르르 웃는 모드레드를 발견했다. 저 봐라, 결국 그 천성을 못 버티고 그 새 자신이 남자라고 밝히는 것.
“모드레드가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그렇다면, 나는 영애의 오빠를 피해서 다른 영애에게 댄스 신청을 해야겠어.”
드레스만 보고 좋아하는 건 끌리지 않거든, 콧잔등만 살짝 찡그린 채 웃은 기네비어는 남은 샴페인을 들이켰다.
“내 동생? 마음껏 찾아도 돼. 장난이 엄청 심하기는 하지만, 아마도 나쁜 애는 아닐테니까.”
아마도였다. 기네비어는 구태여, 자신이 데려 온 덩치 큰 악동을 찾으려는 느베야를 말리지 않았다.
“아하하하하하!”
콜린이 얼굴이 벌게진 채 도망치는 걸 본 모드레드가 즐거운 듯 웃었다.
“그 표정 진짜 볼 만하네!”
콜린을 쫓지 않은 채, 드레스의 매무새를 다시 단정하던 모드레드가 느베야를 발견하곤 씩 웃으며 다가갔다.
“오라버니와의 댄스는 벌써 끝났나요?”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느베야를 향해 물은 모드레드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설마하니, 자신의 누이가 사실을 말했다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콜린 경은 저 말고 더 원하는 파트너를 찾으시는 건지 가버리셨답니다...”
짐짓 슬픈 것처럼 눈썹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말하던 모드레드가 느베야를 빤히 응시했다. -
596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17:30(((방금 비타민 먹고 온 사람)))
비타민 최고야:3 -
597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17:57아무튼 싫어요. 눈 싫어 비 싫어....;^; 모드레드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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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마르티네즈-에키드나 (5kfyHc0HmM) 2021. 1. 12. 오후 11:20:51여자는 당신의 말에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어요. 이 부분에서는 당신이 맞았죠. 여자에게 있어 의미없는 천사들을 수없이 많았어요. 그들은 모두 여자와 있는 시간 동안 반짝 의미가 부여되었다가 쉽게도 사라졌죠. 당신도, 그런걸까요? 자신을 어루만져주는 당신을 올려다보며 여자는 연하게 웃었어요. 따스한 분홍빛이 얼굴에 퍼졌어요.
여자는 당신의 말과 행동이 부끄럽기라도 한지 붉어진 귓바퀴를 어떻게든 가려보려는 것처럼 꼼지락거렸어요. 그러다 귓볼을 만지는 당신의 손가락과 닿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떠올려줘서 고마워요, 여자가 작게 속삭였어요.
"내 옆은 언제나 비어있어요. 나, 시간도 많고 곁에 사람도 없어서요."
여자는 흐릿하게 웃었어요. 곁에 사람이 없다는 말을 하는 눈이 얼핏 애처로워 보였죠. 청보라빛 눈이 달빛을 받아 빛났어요. 아니면 혹시 고여버린 눈물일까요. 여자는 애정을 받고 싶은 아이가 외로워 사랑스럽게 구는 것처럼, 그렇게도 외롭게 보였어요. 난 당신이 필요해요. 빙빙 돌려 말하긴 했지만 결국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같기도 했죠.
"하지만...어떻게 하면 천사님께 연락이 닿을까요?"
난 에키의 연락처도 없는걸요. 내가 소원을 빈다고 해도 에키가 언제나 듣기에는, 수많은 사람의 소원에 파묻혀버리고 말지 않을까요. 여자는 설핏 울상을 지었어요. 손을 내밀고 싶어도 그 방법조차 모르겠다며 울먹였죠.
평소의 가벼운 입맞춤을 생각하고 있던 여자는 무언가 다른 것에 당황해 볼을 붉혔어요. 아니면, 적어도 그렇게 보이기는 했죠. 당신이 마침내 떨어지자 여자는 어쩔줄을 몰라하며 시선을 이리저리 움직였어요. 귀는 이미 터질듯 붉러져 있었고 볼도 붉게 물들고 있었죠.
"으, 아...아, 아뇨!! 하나도, 하-나도 안 부족해요!"
당신의 물음에 여자는 비명을 지르다시피 하며 외쳤어요. 붉어진 귀를 손으로 부여잡았죠. 열을 식히려는 건지 귓바퀴를 문질거렸어요. 그러다,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위로 해 당신을 보았어요. 말간 눈동자가 당신과 시선을 마주치려 했죠. 무구한 목소리가 물어왔어요.
"...천사님은, 어떻게 하고 싶으신데요?"
얼핏 들으면 원하는대로 해주겠다고 속삭이는 것같기도 했죠. 어쩌면 반쯤은 맞는 말일 거예요. 이 정도로 순진한 아이라면 구워삶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에키주. 한쪽 손을 안 쓰는 채로 타자를 치려니까 영 힘들기도 하고 아프다는 녀석이 왜 핸드폰을 붙잡고 있냐는 소리도 너무 많이 들어서... (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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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21:30마르주 어서와!!! 아앗 무리하지 마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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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21:50아이고 마르주 고생하셨어요;^; 어서오세요. (와랄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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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마르주 (5kfyHc0HmM) 2021. 1. 12. 오후 11:22:46다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는 기분네요.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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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24:19팔 아프다면 무리하지 말고 쉬어 마르주...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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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24:29손은 좀 괜찮으세요? 마르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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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26:24>>558 아니 기적의 시야 무엇 ? ? ? (이마 팍침) 그...해석하기 나름이에요:3 루이스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세요..(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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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에키드나주 ◆B/WA/edw1M (n3Tvpqvpz.) 2021. 1. 12. 오후 11:26:53마르주 어서와요!! 답레는 내일 드릴 것 같지만 텀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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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청주 (ZJrdXYnF4s) 2021. 1. 12. 오후 11:28:07갱신해요~ 요즘 좀 바쁘네요ㅠㅠ
에유 일상 팝콘 뜯으면서 힐링해야지 -
607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28:13(앍! 늦게 답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루이스주 앍!) OTL 여러분 이래서 기적의 시야가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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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29:03청주 어서오세요!:3 연초니까 바쁠만하죠~~~:3 고생 많으세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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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청주 (ZJrdXYnF4s) 2021. 1. 12. 오후 11:29:44(*´﹀`*) (이모티콘 쓰려다 중도작성해서 시무룩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이모티콘 올리기!)
>>608 와이즈주도 항상 고생 많으셔요~ (꼬옥) -
610 마르주 (wVJNTund0k) 2021. 1. 12. 오후 11:29:55손목은 그래도 좀 많이 나아졌어요, 여전히 아프긴 하지만요...걱정 감사해요, 모드주, 와이즈주! (•̀ᴗ•́)و
>>605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말도 없이 늦게 드리게 되어서 죄송했어요. ;m; -
611 느베야-모드레드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30:44그녀는 고개를 숙인 다음 한 손에는 샴페인을, 다른 한 손에는 에끌레어를 들었다. 새하얀 장갑이 더러워질까 조심스러운 손길이었다. 그렇다고 디저트를 먹을 때마다 장갑을 벗기엔 번거로운 일이니 자신을 믿는 수밖에.
" 아, 여기 계셨군요."
그녀는 입술을 가리고 묻어 있던 생크림을 혀로 핥았다. 가벼운 고갯짓으로 예의상 인사를 한 느베야는 샴페인을 한 모금 마신 다음 내려 놓았다.
" 아뇨. 그렇지만 기네비어 양과 즐거운 대화를 나눴답니다."
입은 웃지 않았지만 목소리에 잔잔한 흥이 들어 있었다. 연미복을 입은 아가씨와, 드레스를 입은 도련님. 그 짓궂은 모습에 한 방 먹은 제 오라버니 덕에 파티가 조금 재밌어지려 했다.
" 그럴만도 하지 않나요..?"
슬픈 표정으로 빤히 응시하는 그의 눈을 그녀는 담담하게 받아냈다. 그 표정마저도 연기일 것이라 확신했다. 장갑을 고쳐끼고 남은 에끌레어를 한입에 넣은 그녀는 입안에서 터지는 청포도의 과즙을 음미하며 잠시 눈을 감았다가, 다시 뜨며 이렇게 말했다.
" 하지만 못 다 춘 춤을 제가 춰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당돌한 눈빛을 던지고 다가서는 그녀의 드레스 자락 아래로 하얀 구두가 환상처럼 드러났다가, 사라진다. 그녀는 파티 주최 가문의 권한으로 연주자에게 수신호를 보냈다. 콜린의 파티에는 진절머리가 나 있었지만 제가 음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은 즐길만 했다. 어깨로 넘어와 있던 땋은 머리를 뒤로 넘기며 그녀가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그가 거짓말을 한 것처럼, 자신도 로맨틱한 수를 쓰는 것이다.
" 마침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네요." -
612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31:24>>609 (죽은 눈) 감사해요 청주 (꼬옥)
>>610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3 (꼬오옥)(와랄랄라!:3) -
613 에키드나주 ◆B/WA/edw1M (nOrzIT2cQM) 2021. 1. 12. 오후 11:31:54>>610 손목은 많이 아파요? ㅠㅠㅠ 답레 빨리 드리고 싶지만.. 두통이 은근하게 있어서ㅠㅠ ☆ 맞다, 마르에게 스킨십이 있어도 괜찮을까요?(미리 여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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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32:22아앍 느베야 너무 예뻐.......(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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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32:29>>611 링크가 안 올라갔다.. 얍! 느베야가 바꾼 음악이라고 생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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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마르주 (5HnlAw0Kco) 2021. 1. 12. 오후 11:34:04안녕하세요, 청주!
>>612 (축축)(꼬오옥) 따스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613 음, 조금요. 손목 보호대 하고 있으니까 낫더라고요. 에키주야말로 두통 괜찮으세요? ;ㅁ; 그리고 저는 스킨십 상관없어요! -
617 모드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34:42느베야 엄청나....!!!
내가 심쿵했어 순간(????? -
618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34:54마르주랑 청주 어서오셔요!
>>614 와이즈주 그렇게 쉽게 쓰러지시는 거 아니에요(세워드리기) -
619 모드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35:09청주 에키드나주 어서와!!!
않이 에키드나주 괜찮아?!?! -
620 에키드나주 ◆B/WA/edw1M (nOrzIT2cQM) 2021. 1. 12. 오후 11:36:08>>616 답레에 참조하기...(기억) 두통약 먹고 널부러져 있어요 ☆ 괜찮아요..
>>619 죽지 아나요! ☆ -
621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36:39마르주 손목 나아져서 다행이다.. 그래도 무리하지 말기예요!
>>617 몯주가 심쿵했다면 저는 여한이 없어요(뿌듯) -
622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36:57에키드나주 머리가 아프시면 약드시고 일찍 쉬시는거에요;^;
>>616 희희희 (만족)
>>618 하지만 느베야가 너무 예쁜걸~~:3 -
623 크로엔주 (N1.O37fKcU) 2021. 1. 12. 오후 11:39:32여러분은 모두 이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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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40:33아아 크로엔주가 많이 피곤하신가봐:3 (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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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41:48앗 크로엔주 피곤하시면 주무시는 거예요!!!(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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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42:46(느베야주랑 하이파이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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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43:02>>626
이히히히히...(하이파이브☆) -
628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44:21>>627 후히히ㅋㅋㅋㅋㅋ(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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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에키드나주 ◆B/WA/edw1M (nOrzIT2cQM) 2021. 1. 12. 오후 11: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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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45:54>>629 에키주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보시면...☆(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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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46:21에키드나주 짤에 가끔 나 많이 놀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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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마르주 (Tmw.ACf2/6) 2021. 1. 12. 오후 11: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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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에키드나주 ◆B/WA/edw1M (1DcI0ptTcw) 2021. 1. 12. 오후 11: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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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크로엔주 (N1.O37fKcU) 2021. 1. 12. 오후 11:48:45>>632 ㅇ, 아니요!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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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에키드나주 ◆B/WA/edw1M (1DcI0ptTcw) 2021. 1. 12. 오후 11: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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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49:35마르야...마르야!!!! (무릎꿇)(숭배) 마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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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49:38>>632 무방비 상태에서.. 마르를 보고 말았다...(드러누움)
천사 귀걸이 뭐야.. 분위기 미쳤다 마르;ㅁ; 아냐아냐 꼬운 거 없어 마르 예뻐(비굴) -
638 마르주 (tUGfzMEIz2) 2021. 1. 12. 오후 11: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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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모드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50:31마르 픽크루!!!!(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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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느베야주 (DH1EImvYOs) 2021. 1. 12. 오후 11:50:49>>633 그러니까.. 제가 세번째 장면 왼쪽 애인거죠...????(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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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모드레드 - 느베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51:25기네비어 양, 그 부분에서 모드레드는 눈 앞의 영애가 자신이 남자라는 걸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름 사교 댄스는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었는데 아닌가봐요... 슬퍼라..."
슬픈 표정으로 말을 잇던 모드레드는 곧, 느베야의 말에 언제 그랬냐는 양 활짝 웃었다.
"에클레어를 좋아하시는 영애와의 댄스라면, 기꺼이... 랍니다. 그래도 제대로 갖춰 입었답니다? 가터벨트까지 잘 착용했는걸요"
'보여줄까요?' 라고 말하려던 모드레드는, 어디선가 느껴지는 기네비어의 서늘한 시선에 고개를 한 차례 두리번 거렸다. 대놓고 혼내지는 않겠지만, 돌아가는 길이 썩 유쾌하지는 않을 거라는 걸 짐작은 하고 있었다. 곡이 바뀌었다는 말에 즐겁다는 것처럼 까르르 웃던 모드레드가 자신의 손을 내밀었다.
"이런 멋진 곡을 들려 준 보답으로 영애께 댄스를 신청해도 될까요? 드레스 차림이긴 하지만, 그래도 움직이는 데는 불편하지 않으니까요." -
642 모드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52:00에키주 짤부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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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마르주 (tUGfzMEIz2) 2021. 1. 12. 오후 11:52:27>>634 마르: 어딜가, 요놈! (꺄륵)(꼬옥 안아버리기)
>>636 마르: 나 예뻐요? (생글)(꽃받침)
>>637 마르: 어디 아파요? 아니면 졸려요? 나도 같이 누울까요? (쪼르르) -
644 에키드나주 ◆B/WA/edw1M (1DcI0ptTcw) 2021. 1. 12. 오후 11:53:10마르 귀여워 ㅠㅠ ☆
>>640 ٩(ˊᗜˋ)و -
645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54:25>>643 (아, 심장에 무리가)(부정맥인가.)
yz:귀엽죠? 예쁜 건 모르겠지만. (쓰담) -
646 안드레주 (gzoT/7QD0k) 2021. 1. 12. 오후 11:54:49마르 픽크루 잘 봤습니다!(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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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55:34안드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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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크로엔주 (N1.O37fKcU) 2021. 1. 12. 오후 11:55:36마르 귀여워 ㅠㅠㅠㅠㅠㅠ
>>643 흑흑 살려주세요 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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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YZ주 (aqgtrP.YqI) 2021. 1. 12. 오후 11:57:07맬렁마시멜로 마르는 오늘도 위험해요:3 안드레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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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안드레주 (gzoT/7QD0k) 2021. 1. 12. 오후 11:57:47모드레드주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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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몯주 (bCoSR5onjE) 2021. 1. 12. 오후 11:58:27아니야아니야:3 무리하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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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마르주 (sebKRNVQQs) 2021. 1. 13. 오전 12:00:26>>645 마르: 으음, 귀엽다는 말도 좋아요! 쓰다듬도 좋고요... (골골)
안드레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안드레주랑 바톤 터치하면서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
653 느베야-모드레드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03:53느베야는 그의 슬픈 표정이 웃음으로 바뀔 때까지 가만히 바라만 볼뿐이었다.
" 응, 그건 별로 매력적이지 않네요."
너무나 상냥한 말투에, 내용이 묻혀버린다. 당신 너무 매력적이에요, 하고 말했으면 더 어울렸을텐데. 하지만 그녀는 가터벨트라는 말에 상대가 무안할 정도로 딱 잘라서 매력이 없다고 말해주었다. 두리번거리는 그가 누구를 찾는지는 훤해서 그녀는 장갑을 털며 여유롭게 기다려 주었다.
" 그럼요. 당신과 춤을 추지 않는다면 곡을 바꾼 의미가 없는걸요."
당신을 위해 바꾼 곡이니까요. 간드러지는 바이올린 소리에 벌써부터 그녀의 두 눈이 감성에 젖었다. 휘황찬란한 샹들리에에서 반사되는 작은 빛들이 그녀의 옷에 매인 새틴 리본 위로 번진다. 목에 매인 연노랑색 리본을 당겨 풀고, 그녀는 그것으로 입가를 닦은 후 하인의 손에 쥐어 주었다. 입에 뭔가를 묻히고 춤을 추는 꼴은 제가 용납할 수 없었다.
" 그럼 도련님, 갈까요?"
그녀는 모드레드의 손을 잡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걸음으로 순식간에 춤판이 한창인 무도회장 한가운데로 나섰다. 가뿐한 무게로 올라온 여린 손가락과 부드럽고 섬세한 몸짓. 발레리나와 같이 힘을 줄수록 가벼워보이는 동작으로 그녀는 춤을 이끌어 나갔다.
" 허리에 손을 둘러도 좋아요. 편하게 해주세요."
경쾌하게 튀어오르는 바이올린의 선율 덕에 이미 주변의 귀족들은 쌍을 이루어 애정을 나누고 있었다. 점점 무르익는 분위기에서 그녀는 동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술기운에 기분 좋게 들뜬 그녀의 뺨이 옅게 물들어간다. -
654 모드주 (VfHAlsVkZU) 2021. 1. 13. 오전 12:05:05답리는 내일... 그악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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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모드주 (VfHAlsVkZU) 2021. 1. 13. 오전 12:05:15자러갈개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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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05:20안드레주 어서와*♡*
마르주 잘자고 좋은꿈 꾸길!! -
657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05:47몯주도 좋은꿈 꾸고, 잘자(손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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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에키드나주 ◆B/WA/edw1M (lNM5Rk10tk) 2021. 1. 13. 오전 12:06:16자러가는 사람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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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09:10오신 분들이 au 티미를 준다면 전 정말 행복할 거예요..(한맺힌 귀신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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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11:30자러가시는 분들 모두 잘자요:3
Picrewの「RPG」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uCqECn50PT #Picrew #RPG
(이야 중세au yz를 만들 수 있어.)
"여자는 간혹, 그 때의 기억을 더듬었다."
중세 시대 와이즈 지킬에 대하여.
소위 "나른하고 의욕없으며 권태로운 평민 출신의 후작님."이라는 총평이 있다. 평민에 용병 출신이고 후작가의 사병들의 출신또한 모두 용병 출신이라는 점이 있다. 다른 귀족들의 사병들과 다르게 이 후작의 사병들은 "기사도"도, "충성"도 없다.
고용인들이 골치를 썩고 있다. 아니 드레스는 출신을 생각해보면 안 입는 게 당연하지만 의복을 제대로 입혀놓으면 늘 흐트러져버리기 때문인데, 고용인들은 하루에 한번씩 바닥에 떨어진 후작의 리본을 줍는 게 일상.
"개망나니 후작."이라는 뒷소문이 있는데 어지간하면 무도회나 파티에 참석하지 않기도 하나, 참석을 하더라도 자신에게 하는 말은 곱게 못넘기기 때문이다. 출신이 천해서, 라는 말을 듣자,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였다는 후문이 있다. -
661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15:50>>660 중세 와이즈 대박 멋져..(부활)
가운데 손가락 ㅋㅋㅋㅋㅋㅋ 잘했네 잘했어 ㅋㅋㅋ -
662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18:17? ? ? 느베야주를 부활시킬 그정도의 파급력이였다구? (의심) 이쪽의 개망나니는 좀 더 다혈질이에요. 어느쪽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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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19:21>>662 (생생해짐) 더더 다혈질이고!! 머리 휘날리는 픽크루 멋졌고! 가운데 손가락 느베야한테도 해줬으면 좋겠고!!
마지막이 본심인거 아니고!! -
664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20:20(마지막이 본심 같아...)(대신 느베야는 뽀뽀로 혼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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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20:38((둘다 마음에 들어서 마지막 질문 대답 안해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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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21:17>>664 au에서는 뽀뽀도 가능하겠네..(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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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21:54? ? ? 아니ㅋㅋㅋㅋㅋㅋ(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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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23:17>666 본편에서도 가능한데 읍읍() 헐 그러고보니 그렇네? 어머..(같이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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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2:24:51au 티미 ... 아주 맛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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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26:31그래서 크로엔의 au티미는 언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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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28:08>>668 앞부분이 신경쓰...ㅇ.. (일단 짝짜꿍)
>>669 크로엔... 티미... (매달린다) -
672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30:16>>671 하지 않을테니 대사하나만 슬쩍:3
"이대로 키스하면 당신이랑 나."
"더이상 친구가 아니게 될까?"
(짝짝꿍!) -
673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2:31:27크로엔 티미는 이제 더이상 없는ㄷ... (잡혀간다)
au 에서 크로엔은 젊은 나이에 대상단의 주인인데 이걸 본인 손으로 일구어낸게 아니라 교묘하게 상단주에게 접근해서 몇년간의 공작을 끝으로 독살 후에 뺏은겁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정식 후계자로 알고 있고, 독살을 경쟁자 상단에서 했다고 오해해서 그 공격적으로 상단을 인수해서 더욱 크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 상단의 존재 목적은 오로지 복수이고 그 복수가 끝난다면 au 크로엔도 끝입니다 :3 -
674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32:26(크로엔 티미 짱 맛있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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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39:12>>672 으아악 이런거 많이 던져줘요(기절)
없다면서 역시 맛있는 티미를 가져왔군요(만족) au크로엔도 얼른 만나보고 싶은 거시예요!!>♡< -
676 에키드나주 ◆B/WA/edw1M (qq3ycmPZdQ) 2021. 1. 13. 오전 12:40:00머리만 안 아팠으면 티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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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40:40>>676 에키주는 머리 아프니까 푹 쉬시고 천천히 티미 주세요(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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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40:54>>675 뭐뭐야 이런거 좋아하시는거였어?:3
"미안해요."
"미워해도 돼."
한발 더 탕:3 -
679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41:53에키드나주는 일찍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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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43:45>>678 미워해도 된대 미쳤ㄷ..(말을 마치지 못하고 실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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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44:33아이고야 느베야주ㅋㅋㅋㅋㅋㅋ(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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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46:16느베야 반응이 궁금한데 스포일 것 같아서 못물어보겠어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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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에키드나주 ◆B/WA/edw1M (qq3ycmPZdQ) 2021. 1. 13. 오전 12:47:28어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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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안드레주 (LHJ5xqNuv6) 2021. 1. 13. 오전 12:47:52au 안드레는 전에 말했지만 로마시대를 재현한 와인시음소를 운영한답니다!
사실은 한 상업길드의 대표자이고 와인시음소는 비밀리에 구린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비밀장소랍니다! 그래서 시음소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 중에는 가게를 지키는 사람이 대부분이랍니다! -
685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48:15>>682 핫 느베야 반응... 안 알려주고 남거둬야지!!(못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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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48:50아니 술집도 아니고 와인시음소ㅋㅋㅋㅋㅋ안드레 티미 잘 받아가요~~~:3 (낚아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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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49:25>>684 이런 비밀스러운 분위기 좋아.. 순진하게 술 마시러 갔다가 된통 당하는 느베야가 생각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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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49:30>>685 본편에서 있을리 없을테니 알려주세요...(질척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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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2:53:53헉 안드레 ... 왠지 안드레는 크로엔의 상단에서 있었던 일련의 일들을 대충이나마 알고있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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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54:17>>688 와이즈주 귀엽다구요...
>>672
N: 난 친구랑은 키스 안해요.
선택은 당신이 해요.
>>678
N: 나한테 왜 이래?
N: 미워, 정말. (안긴다)
스포방지를 위해(와이즈주: 아니아니 그럴일 없다니까?) 좀 희석된 반응을 가져왔어! -
691 안드레주 (Nmh9f2vD/6) 2021. 1. 13. 오전 12:55:47>>689
'돈이 될 정보이긴 한데.. 취합이 귀찮고 이용하기가 어렵군요. 이 건은 넘어갑시다.'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
692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2:56:13au 라면 질문도 다 받아요! 본편은 질문이 없을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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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56:26잡담 꿀맛이야...(와작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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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56:33>>690 미워 하면서 안기는 느베야 진짜..너무 귀여워(침닦)(?) 아니아니 그럴 일 없다니까ㅋㅋㅋㅋㅋ:3 타이밍 맞으면 모르겠다(?) 반응 너무 감사해요 (질척)(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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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2:57:07>>691 호오옥 ... 그거 좋아요 좋아요! 나중에 일상을 돌려보고 싶은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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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캔주 (bXWON2..OY) 2021. 1. 13. 오전 12:57:39기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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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57:47>>694 앗 이것봐요 자꾸 여지 남기시구...!! 여전히 느베야 귀여워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뿐이에요(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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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58:06잠깐 느베야의 친구랑 키스안해요, 선택은 당신이 해요<여기서 대사하나가 떠올랐는데 참는다. 흡!
질문을 하고 싶은데 지금 머리가 일을 안하려고 해요....:3 -
699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2:58:07캔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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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58:38캔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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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2:59:29아 본편에서 크로엔이 느베야한테 태도가 아주 차가워질텐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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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2:59:29>>696 캔주 어서와! au 티미 얘기하고 있었어! 캔 티미 달라는 건 절대 맞아!
>>698 ...하나만... 하나만 주십쇼 선생님 -
703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00:00>>697 원래 여지를 남겨줘야죠. 캐릭터 간의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걸:3 느베야니까 귀여운걸요~~:3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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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00:09>>701 으악 너무 좋아요... 화내주세요(크로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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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01:00>>704 ((당황스럽다)) 아마 지나가다가 마주쳐도 흘끗 쳐다보고 무표정하게 지나갈것 같은 정도?
캔 티미! 캔 티미!!! -
706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01:23>>702 ㅋㅋㅋ아니 느베야주ㅋㅋㅋㅋㅋㅋ 으음..
"그럼."
"친구 그만하자." -
707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01:59>>705 에이.. 약해요.. 더 차가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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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02:11>>706 (팝콘중독자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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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02:31>>706
...흐흐흐흐흐ㅡ...(만족) -
710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02:33>>707 거기서 붙잡으면 더 차가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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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02:58(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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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03:15>>710 좋아. 무조건 붙잡아야지...!! (신남)
앗 그리고 질문! 평소 들고다니는 소지품 같은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
713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03:45>>712 담배 (중요!! 별표 오백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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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04:13(느베야주가 만족하셨으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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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04:22>>713 크로엔.. 붙잡기..(메모) 담배도 빌리기...(메모) 차가운 크로엔 만나기(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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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에키드나주 ◆B/WA/edw1M (976r2L3A9Q) 2021. 1. 13. 오전 1:04:57(늘어져서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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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06:25(친구라는 선관 짜기 잘했지. 선을 넘을 듯 말듯한 아슬아슬함 너무 맛있어.)
아니 에키드나주 왜 아직 안자요...;^; 어서오세요.
(팝콘) -
718 에키드나주 ◆B/WA/edw1M (976r2L3A9Q) 2021. 1. 13. 오전 1:07:25자야할텐데 머리가 아파서...(´°̥̥̥̥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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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08:33따뜻한 물 좀 드시고 머리 아프실 때 전자기기 안좋으니까요..조금 멀리하시고..약 드셨는데 아프신건가요?;^; 정말 안가라앉으면 하나 더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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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에키드나주 ◆B/WA/edw1M (976r2L3A9Q) 2021. 1. 13. 오전 1:10:13하나 더 먹고 왔슴니다... (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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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12:48에키주 얼른 아픈거 나으셔서 푹 주무셔라 ... 두통이 스트레스를 몰고 오고 그게 또 두통을 몰고오는 악순환 ...
au와이즈에게 질문! 용병시절 별명 같은거 있었나요 >ㅁ< -
722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13:09목 뒷부분 손으로 마사지해보세요. 저녁 드신게 얹혀도 두통은 생기기도 하니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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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14:55>>721 중세 au yz의 옷차림을 보면 붉은색과 검은색이 주를 이루고 쿠크리 두자루를 사용하다보니 별명이 있을 것 같지만 없었어요!:3 사실 그런 별명 짓기에는 yz주가 씽크빅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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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캔주 (JLlpkqF0Ew) 2021. 1. 13. 오전 1:16:41티미... 티미라....
캔 - 감시자. 의뢰가 들어오면 타겟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정보를 의뢰인에게 준다. 필요하다면 암살도 하지만 가능하다면 감시망 하는듯. 평소에는 꽃집을 운영하는 사글사글한 청년.
정도로 생각중...? -
725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17:59>>723 별명이 없다니 아쉽 ... 그래도 유명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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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18:18>>724 (아주 맛있게 먹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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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1:44캔의 티미 맛있었다:3
>>725 용병 10년하고, 후작이 된지 몇개월 안됐으니 용병 시절과 용병단 하나를 이끌 때는 꽤 유명했을거에요. 해적도 아닌 게 해적처럼 쿠크리를 들고 다니더라 하며:3 -
728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23:10>>727 좋아좋아 와이즈는 유명했었다 ... (메모메모) 나중에 크로엔이 아는척하게요 ㅎ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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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25:55>>728 크로엔이 아는 척 하면 "추억이네. 그거." 하면서 yz가 허무하게 웃는 걸 볼 수 있을 거에요(?) 와 크로엔이 아는 척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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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36:06>>729 허무한 웃음!!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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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37:22>>730 au 개망나니는 그때를 추억하고 있을 테니까요:3 (야광봉 뺏으러 달려드는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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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크로엔주 (HJVwjVouR.) 2021. 1. 13. 오전 1:37:50>>731 핫하! 종이는 야광봉을 뺏을 수 없어요! (야광봉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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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38:30느에에엙..(구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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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캔주 (JLlpkqF0Ew) 2021. 1. 13. 오전 1:44:37맛있을게 있나... 엄청 엉성한 티미인것 같은...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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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46:56일단 감시자라는 단어가 참 맛있는데요. 정보상이랑 비슷한데 본질은 다른 것도 맛있구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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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1:47:06.. 역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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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1:50:07너무 일찍 잠들어서 그런가 자다 깼네요.. 다들 좋은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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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52:31아 깜짝이야. 루이스주 어서오세요:3 (꼬오옥) 역시 그런가에서 순간 움찔했는데..무, 무슨 일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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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1:53:12거두절미하고... 와이즈주, 지금 돌리던 일상을 중단하고 없던 것으로 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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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54:04네 알겠습니다. 혹시나 제가 실수한 점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이유는 묻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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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1:56:07만약 제쪽에서 부담을 드렸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해요.. 그쪽이 편하시다면 그렇게 하셔도 괜찮고 편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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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1:58:15사과하거나 죄책감가지실 필요 없어요... 오히려 제가 이렇게 바로 말씀드려도 되나, 하고 많이 죄송스러운 부분이니까요.. 우선 이렇게 급작스럽게 말씀드렸는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이즈주께서 원한다시면 계속 이어나갈 여지는 충분히 있지만, 아무래도 루이스가 와이즈를 속박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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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1:59:13부담은... 아뇨, 와이즈의 행동에서 느낀 부담은 전혀 없어요... 그냥 일종의 판단이 섰기에, 더 이상 잡아둘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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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00:07오히려 제 글에서 부담같은 걸 느끼셨을 텐데, 그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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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00:30사실 계속 이어가도 상관은 없지만 루이스주가 아예 상황 자체에 몰입을 못하실 것 같아서 섵부르게 그런 부탁을 드리기 죄송하니까요. 게다가 이어나가자고 강요하면 루이스주가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무시하는 것 같으니까요. 속박보다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이건 제쳐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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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01:42아니
아니
아니 잠시만요. 루이스주. 잠시만 진짜 죄송한데 제 발언 철회해도 될까요? -
747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02:55어떤 걸 말씀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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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03:45루이스주가 어떤 판단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아, 일단은 지금 일상을 혹시나 진짜 정말 괜찮으시면, 진짜 죄송한데 이어가도 될까요? 그리고 전 루이스주의 글에서 부담감은 전혀 없었어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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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05:53(대략 구겨진 종이가 된 심정)(으그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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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08:20제 제의는 루이스주가 괜찮으시다면 전제가 깔려있으니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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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08:25>>748 와이즈주의 의사가 그렇다고 한다면... 쓰던 답레를 다시 천천히 쓰도록 할게요.. AU 즐기실 때 차질 없도록..
일단 자다 깨서 대단히 무례한 요청을 덜컥 드린 점에 대해선 대단히 죄송합니다.. -
752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11:20답레는 천천히 부탁드려요. 부디...(구석에 찌그러짐) 아니에요. 괜찮아요:3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했어야했는데..(근데 대체 au 즐길 때가 나오는건가요. 선생님..저 이번주는 au 생각도 못하는데요. 내가 루이스랑 만나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지. 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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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몯주 (MUDfqjq9PI) 2021. 1. 13. 오전 2:14:24(((못자고 있음)))
피로회복제 괜히 먹었어......(얼감) -
754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15:19부디 제가 이번에 드린 무례한 요청이 혹시 와이즈주나 와이즈를,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간의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든지 속박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런 이야기도 애초에 꺼내지 말았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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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15:21엇엇 모드레드주...? 세상에 어서오세요:3 아니 피로회복제..;^; 그거 안맞는 사람 정말 안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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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15:51모드주도 새벽을 방랑하고 계시구나.. 좋은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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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17:15>>754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3 그러니까 자책하지 마시기. 자꾸 자책하면 와랄랄라 해버릴거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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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18:26(아니 그전에 그럴만한 껀덕지가 있나요. 우리집 개망나니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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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몯주 (MUDfqjq9PI) 2021. 1. 13. 오전 2:21:53Asmr 틀었으니까 아마 잘 수 잌ㅅ지 않을까...
자야해.. 내일 출근 시간만.. 2시간이라구....😂 -
760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22:46으앍 두시간....두시간이요?;^; 얼른 주무실 수 있길 바래요. 모드레드주...(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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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25:34와랄랄라 하지 마세요... 루이스주를 와랄랄라해버리시면 암 걸리실 거에요... (석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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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26:35>>761 왜 새까맣게 타버리신거에요. 루이스주ㅋㅋㅋㅋ루이스주 북어 상태가 더 좋다구요ㅋㅋㅋㅋ(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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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30:25한동안은 이럴 것 같으니 그러려니 해주세요.. 우선 답레는 지금이라도 조금씩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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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31:21으음..알겠어요. 네. 답레는 느긋하게 주세요:3 (슬쩍 물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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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32:25써지는 만큼만 주셔도 상관없으니까 부담은 가지지 말아주세요:3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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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36:07아니 누가 물러나라고 했나요? (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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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37:02>>766 ? ? ? 앍!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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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38:09등짝 때리신게 아니라 찰싹 붙으신거였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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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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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42:30>>769 고양이 표정 근엄해ㅋㅋㅋㅋㅋㅋ(귀여워.)(쓰담담) 석탄상태시면 오지마 인줄 알았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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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43:36(루이스주에게 yz인형 안겨드림)(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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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44:42>>770 (그르릉그르릉) 주무시러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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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45:59아아뇨?:3 아직 안자요. 루이스주랑 잡담하는 거 좋아요:3 그르릉그르릉 뭐야ㅋㅋㅋ대형견 모드가 아니라 고양이모드 루이스주냐구요ㅋㅋㅋㅋㅋㅋ: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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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49:29메인쿤이면 별 차이 없을 테니까요.. (빗자루꼬리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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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50:27세상에 메인쿤..고양이계의 보스...(?)(심쿵 당해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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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2:55:43일어나라 닝겐... (묵직한 고양이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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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2:56:15얽.....(일어날 기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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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루이스 - 와이즈 (S1y91vdfDo) 2021. 1. 13. 오전 3:11:15쥘 수도 놓을 수도 없이 마냥 당신의 손가락 사이로 부드럽게 굽이치며 엉키는 그 머리카락은 야속하게도 따뜻했다. 당신은 지금껏 몇 번이고 그녀에게 오해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지만, 그녀가 그 경고를 수긍한 적은- 경고를 수긍하고 물러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당신이 타들어가는 당신의 마음 속으로 과열된 감정의 낱말들을 힘겹게 던져넣고 있는 동안에도, 그녀는 그저 그 깊이를 모를 붉은 눈동자에 당신을 가만히 담은 채로 온화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 무겁고도 소중한 낱말들을 당신에게 채근할 수 있었음에도, 루이스는 그러지 않았다. 그저 당신과 붙어서서, 당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입을 맞추고, 옅고 열띤 숨결을- 그녀의 향기를 당신의 것과 조금씩 섞을 뿐이다. 그저 당신과 있는 게 좋았기에.
그녀의 비정한 상냥함은 조금도 당신을 놓아주지 않았다.
여기에 오랫동안 비석처럼 존재할 내가 당신의 안에서는 안개처럼 까스러져 사라져버릴지언정. 당신이 있기 전부터 있었고 당신이 없고 나서도 있을 내게 당신 모양의 영영 지워지지 않을 홈이 패여나가 새겨질지언정. 지금 여기에 나와 당신이 있다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할게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입맞춤이 끝나고, 당신의 손이 내려앉았을 때에는 루이스의 부드러운 손등이 희미하게 떨렸다. 차가운 것이 닿아서 깜짝 놀란 것처럼. 그러나 당신의 손가락이 얽혀올 때는, 루이스의 손은 어떤 거부도 하지 않고 오히려 달갑게 당신의 손에 얽혀왔다.
"...네."
젖은 입술로, 루이스는 나직이 속삭였다. 그리고는 당신을 상냥하게 거머쥐고는, 그 푹신하고 따뜻한 품으로 푹 끌어안았다. 그날 밤에 했던 것처럼.
/ 저녁은 어쩌고.........
/ 이 뒤를 어떻게 이으실지는 와이즈주가 생각하시는 대로 이어주세요... -
779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3:14:35(그러게. 애들아 저녁은 어쩌고...)
루이스, 어 그냥 지금 단순히 포옹만 한거죠?:3
진짜로?
.dice 1 2. = 1 -
780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3:15:37단순한 포옹인지 그 이상인지의 여부는 >>544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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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3:18:35>>780 (봤는데도 모르겠다.)말귀를 못알아들어서 죄송하지만...스킵..스킵이 필요할 것 같네요. (하필 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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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3:19:59>>781 장면을 건너뛰셔도 좋아요, 네... 루이스도 편한 옷으로 갈아입을 틈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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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3:22:22(끄덕)(근엄) 다녀올테니 느긋히 기다려주세요. (다이스 정말.)(나는 빡빡이다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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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3: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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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와이즈 - 루이스 (w5dxd.XJn.) 2021. 1. 13. 오전 3:51:42감정의 소용돌이가 거세서 속내가 울렁였다. 파도처럼 몰아치는 그 감정들 가운데에서 건져올린 감정의 낱말들. 그 진심이 담긴 낱말들을 하나씩 퍼즐처럼, 여자는 짜맞춰본다. 낱말은 간단했지만 여자에게는 어려웠다. 그녀는 자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았고 그저 처음 바에서 만났을 때처럼 자신을 바라볼 뿐이었다. 온화하고 다정하게, 잔인한 상냥함을 담은 그 붉은 눈동자에 자신이 비칠 때마다 기묘한 탈력감을 느끼고 말았다. 채근해도 되고, 밀어내도 된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여자는 자신을 밀어내지 않는 루이스의 모습에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
당신을 어디까지 원해도 될까. 당신은 어디까지 받아줄까. 달갑다는 듯 얽혀오는 손을 쥐고, 와이즈는 루이스의 젖은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댔다. 여자는 그녀를 감싸안으려했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과열된 낱말들을 그녀에게 해도 좋을까.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지도 몰랐다. 그렇게 느꼈기 때문에 여자는 그녀의 품에 저항하지 않고 안겨들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지독하게 상냥하고 비정하게 따뜻한 온기와 향기가 짙은 시간이였다. 바닥에 떨어지는 옷은 누구의 것이였을까.
\\
"루이스."
여자, 와이즈 지킬은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감아낸 채 그녀의 이름을 툭 떨어트리듯이 뇌까렸다. 여전히 속내가 와글와글 시끄럽다. 그 소리는 여자의 귀까지 올라와서, 고막에서 와글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왜, 라는 물음을 당신에게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같은 생각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여자는 그냥 당신에게 중얼거리기로 했다.
"내가,"
뱀파이어인 그녀의 시간은 자신의 시간과 다르게 흐를 것이다. 자신의 사냥꾼 생활 중 그녀의 일족과 마주친 적도 있었을 것이다. 당신의 온기에 흠뻑 적셔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내뱉으려는 낱말들은 분명히 한겨울처럼 차갑고, 얼음처럼 얼어붙어 있었다. 와이즈는 루이스를 향해 시선을 얕게 돌렸다. 무뚝뚝하고 묵묵한 얼굴로 바라보던 와이즈가 입가를 비틀어내며 작고 낮게 실소한다. 그 말미에 여자는 얕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당신을 좋아하고 있을지도 몰라."
같잖고, 우습지도 않고, 웃기지도 않는 감정소모라고 속삭이며 세뇌하듯 뇌리에 박혀있는 그 옛날 앳된 얼굴의 목소리가 어른하게 들려오는 착각이 들었다. 얕은 미소를 거둬내고 와이즈는 입가를 비틀어낸다.
/yz는 꼭 루이스의 답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니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루이스의 성격, 그리고 루이스주의 생각대로 편히 이어주셔도 된다고 봐요. 저는 강요할 생각이 없고 이후의 다른 분들과의 일상에 영향이 갈일은 더더욱 없을 거에요.
//그리고 yz주는 숨어버릴거에요....:3
///부담되신다면 그냥 넘겨버리셔도 될 정도의 가벼움이니 그렇게 받아들여주세요. -
786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3: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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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3:54:06이제 주무시러 가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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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3:54:39(숨어있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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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3:55:27답레는... 응... 네...... 맨정신 풀파워로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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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3:55:50>>788 (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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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3:56:03레스 계속 잡아먹어서 죄송해요. 덧붙히신대로 주시면 되니까요. 제 생각이나 yz생각은 하지 마시구요. 자러 갈거는 아니니까 걱정마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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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3:57:22>>789 맨정신 풀파워시면 자고 일어나서 주세요(?)
>>790 으에에에....(구깃구깃) -
793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3:58:07>>792 (꼬리로 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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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3:58:37>>793 앍!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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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3:59:08메인쿤 꼬리로 맞으면 아플 것 같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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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01:57의외로 털이 빗자루 레벨로 덥수룩하고 푹신해서 그렇게 아프진 않아요...
진짜로 아픈 건 메인쿤이 몸 위로 뛰어내렸을 때............ -
797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4:02:42루이스주 당해보셨구나. 너무 잘 아시잖아..(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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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05:28>>797 2리터짜리 생수통 4개가 쾅 떨어지는 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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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4:07:17아니 루이스주ㅋㅋㅋㅋ진짜 당해보셨군요ㅋㅋㅋㅋㅋㅋ(토닥) 지금 맨정신이 아니시면 나중에 주세요 답레(.. ) 저 지금 좀 되게 숨어버리고 싶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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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08:29와이즈주께서 지금 자러 가셔야 되는 게 아니라면 가급적 지금 드리고 싶어요... 히히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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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4:10:05(.. )( ..)....,.
아니 잠이야 아직 안오는데요...루이스주 너무해 정말ㅋㅋㅋㅋ;^; -
802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20:02발바닥 젤리라도 만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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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4:20:50>>802 헐 랜선이긴 하지만 젤리 못참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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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22:43>>803 https://i.redd.it/w1nvpcypfarz.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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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4:24:52(표현하지 못하는 감탄사)(후욱후욱. 냥젤리 너무 좋아. 후욱)(조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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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루이스 - 와이즈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32:14문득, 창밖에서 빗소리가 조금씩 들린다. 겨울비가 내리는 쌀쌀한 겨울밤이 밖에 있었는데, 이 방 안에는 당신과 그녀뿐이었다.
한번 발길을 내딛자 그 다음은 쉬웠다. 하나가 빠져나가 버리자 나머지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그녀는 거부하지 않았고, 당신이 원하는 만큼 자신에게 파묻히고, 원하는 방식대로 자신을 탐닉하도록, 자신에게 푹 잠겨오는 당신을 가로막지 않았다. 그리고는 기꺼이 당신에게 자신의 밤을 내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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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루이스는 나직이, 아직도 옅게 떨리고 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과열되어 제대로 소리도 내지 못하고 흐느끼듯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던 소리가 아직도 당신의 귀에 걸려있는 것만 같다. 그녀는 조심스러운 손길로, 잠옷 대용으로 쓰는 품이 낙낙하고 벙벙한 스목 원피스의 허리매듭을 조심스레 여미고 있었다.
차가울 수가 없는데, 당신의 입에서 나올 때에는 이상하게도 차갑게 얼어붙어 있는 말들이 허공을 가로질러 그녀에게 닿았다. 그녀는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당신의 옆자리에 앉았다. 루이스는 손을 뻗어, 조심스레 당신의 손을 잡으려 했다. 그녀는 숨을 골랐다. 그녀의 목소리의 떨림은 차분히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그녀의 숨결에는 그녀의 온기가 한가득 머금어져 있었다.
"나, 기다려도 돼요?"
당신이 처음으로 배운 감정의 형태와 그녀의 감정의 형태는, 비슷한 부분도 분명 있었다. 그러나 다른 부분도 분명 있었다. 루이스의 그것은 누군가를 상처입히거나 상처입지 않고도 서로 머금고 나눌 수 있는, 조금 더 순진무구하고 기본적인 형태의... 그러나 어쩌면 당신에게는 결여되어 있을지도 모를, 그런 형태였다.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그 고통스러운 상냥함과는 다른, 루이스의 상냥함을 그녀는 당신에게 다시금 새기려 하고 있었다.
"당신이 나를 좋아한다고 확언할 수 있을 때까지."
마음은 이렇게도 나눌 수 있어요, 라고 말하듯이. 당신의 마음에서 비어있는 자국을, 자신의 마음을 퍼즐이라도 되는 마냥 맞추어 메워주려는 것처럼.
"당신이 그러지 못하겠다면,"
"그러면 제가 말할게요." -
807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35:31그래도 다른 분들이 없는 시간대라 조금 덜 주저할 수 있네요... 언제 어디서 안드레주가 튀어나오실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민망함을... 아침까진 유예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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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4:35:36느헤??
느헥?
넼??
(멍청한 표정) -
809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4:37:28? ? ? ? ?? ? 선생님 제가 잠깐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데요. 아니 안드레주가 언제 나타나실지 모르고 아침이 되면 분명 구겨진 종이가 되기는 할텐데..
으에? 어...어? -
810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38:26>>808 (루이스 인형 쥐어줌)
루이스는 인풋과 아웃풋이 정직하니까요... 이젠 주무시러 가실 건가요? -
811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4:41:16>>810 (일단 인형은 받음) 그으러니까..어...오해할거에요. yz가 아니라 제가. 저 답레보고 오해할거라구요?:0
(이마 탁침)(폭탄 하나 던져놓으시고 자러가냐고 묻는 루이스주 나빠..) -
812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41:31나름대로 루이스식 대답이지만, 루이스는 인풋받은 만큼 아웃풋하기 때문에 와이즈가 자기 마음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면 루이스도 와이즈와의 관계를 어떤 형태로 단정지으려 하지 않을 거에요...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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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42:33>>811 아니... 오해가 아니라 이해인 것 같으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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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4:43:46좋아요. 알겠어요:3 루이스식 인풋 아웃풋..이러니까 yz가 그 인풋 아웃풋에 홀렸지. 우리집 개망나니(은은) 답레 다녀올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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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46:41.........(폭탄을 던져놓고 자러가려고 했으나 fail) (다만 루이스주가 반응이 없다면 아마 전원이 저절로 꺼진 것일 테니 그러려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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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4:50:40답레 아마 일어나서 올릴 수도 있으니까 일단 주무세요. 루이스주:3 그냥 어, 감사해요? 우리집 개망나니 걱정마시고 루이스도 루이스 성격대로 해주세요:3 관계를 단정짓지 않는 건 저희 개망나니도 마찬가지니까요:3 미리 잘자요. 루이스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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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4:53:12단정지을 수 있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겠어요...... 루이스주는 몰라도 루이스는 꽤 질기답니다, 잘 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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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5:14:48(루이스..ㅋㅋㅋㅋㅋㅋ아 가불기ㅋㅋㅋㅋ)(그런 루이스를 굴리시는 루이스주도..)(아 아님 말구요.)(지금쯤 주무시고 계시길 바래요. 루이스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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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5:16:54>>818 거부가 없으면 승낙이 유예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루이스도 루이스주도...
자려고 누워 있어요... 언제 잠들지는 모르겠네요.. -
820 와이즈 - 루이스 (w5dxd.XJn.) 2021. 1. 13. 오전 5:40:30자신이 그어놓고 있던 그 선을 먼저 잘라버리고 성큼 다가가서, 어디까지 받아줄거냐고 물었던 그날 밤과 비견하자면 여자에게는 오늘이 더 선연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음이 분명했다. 그것은 여자가 부정할 수 없는 것이였다. 흐느끼듯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여자의 귀에 맴돌다가 속내 어딘가에 낙인처럼 박혔다. 그것마저 아프도록 상냥한 온기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아플 것이고, 또 그렇게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싶을지도 몰랐다. 원피스의 허리 매듭을 여미는 그녀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씹어먹듯이 짙은 기색에 잠식되어 있었다. 여전히 여자는 그녀를 잘근잘근 씹어먹고 싶었다.
무겁고 혼란스러운 낱말들을 조합해서 입밖에 냈을 때, 여자는 자신의 목안이 차갑다고 느꼈다. 얼음 덩어리를 툭, 뱉어내듯이 말을 뇌까려놓고 자신이 떨어트린 낱말들에서 느껴지는 얼어붙은 차가움에 와락 이맛살을 구겨냈다.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을 보다가 다가오는 그녀의 걸음에 몸을 일으켰을 것이다. 떨어진 남방을 집어들어서 툭, 자신의 어깨에 걸친 채 그녀의 손에 자신의 손을 저항없이 내주었다. 떨림이 가라앉은 루이스와 다르게 와이즈의 숨은 가쁘게 달떠 있었다. 그래서 와이즈는 자신의 눈을 감기로 했다.
"...기다려줄래요?"
상처입히고 상처입고, 그것에서 흐르는 피를 핥고 상처를 헤집어대는 애정의 형태가 다듬어질 때까지만. 여자는 감았던 옅은 보랏빛 삼백안으로 그녀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지금도 어른하고 아득하게 통각을 훑어내는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자리 잡기도 전에 타의에 의해 결여되어버린 그것을 당신이 채워주기를 감히 바란다. 그래서, 여자는 확신없는 말을 뱉은 걸지도 모른다. 그래서 여자는 그녀에게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했던 걸지도 몰랐다.
그녀의 손을 자신의 뺨으로 이끌어서, 여자는 기대려고 했다. 문득 빗소리가 들려왔다. 자신이 묶여있는 나락에, 당신을 끌고 올수는 없었다. 그걸 잘 알아서, 메마르게 멈춰 있던 시계의 초침이 돌아가는 소리가 격렬해서,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에 어른한 감정이 눈물이 되어 흐릿하게 맺혔다. 그것은 기어코 떨어지지 않았다.
"말해줄거야?"
그럼 말해줘요. 나한테. 와이즈가 낮게 속삭이듯 말을 뇌까리며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기댔을 것이다. 결여되어 있는 자신을, 당신이 채워졌으면 좋겠다. 여자는 얕게 미소를 지었다. 퍽 상냥한 기색이였다.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3 -
821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5:43:20일어나셔서 확인하실테니..일단 올리고 갈게요:3 저거 쓴다고 얼마나 붙들고 있던거야...;^;갑작스러우셨을텐데 예쁜 답레 주셔서 감사해요:3 지금은 주무시고 계시길 바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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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5:44:15루이스는 항상 자기가 꿈꾸던 것들을 구구절절 털어놓곤 했는데, 와이즈에게는 핵심만을 꺼내놓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네.. 말씀해주신 대로 답레는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와이즈주도 자러 가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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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5:45:04미안하게도 그만 아직까지 못 잠들었어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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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5:52:18느아앍 왜 안자요..저희 자려고 노력해봐요..:3 아니 역시 좀 아웃풋 했어야했나 싶은데 yz가 그만...() 아무튼 핵심만 꺼내놓는 게 우리집 개망나니한테 잘 통할테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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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5:55:33일단 저는 좀 자러가요....(고통스러움) 루이스주도 잠들 수 있길 바랄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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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전 6:00:06잘 자요, 와이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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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YZ주 (w5dxd.XJn.) 2021. 1. 13. 오전 6:02:51아, 혹시나 나중에 생각하셨을 때 부담스러우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3 잘자요. 루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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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B/WA/edw1M (md1hMItvCk) 2021. 1. 13. 오전 9:12:33고맙긴, 너도 나를 기억해줬는걸, 하고 속삭이는 마르티네즈에게 부드러운 속삭임을 되돌려줬다.
" 그렇구나, 그러면 지금은 내가 그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야겠다."
흐릿하게 웃는 마르티네즈를 바라보며 에키드나는 망설일 것 없다는 듯, 당당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차분하게 말했다. 달빛이 내려와 더욱 빛이 나게 마느는 마르티네즈의 청보라빛 눈을 피처럼 붉은 눈동자가 전혀 피하는 기색 없이 눈을 마주 하고 있었다. 네가 외롭다면, 네가 사랑을 받고 싶다면 자신과 있는 시간 만큼은 절대로 외롭거나 사랑을 받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부드러운 것 같으면서도 매혹저인 눈웃음을 지어보이고 있었다.
" 이따 돌아가기 전에 - 내가 나에게 닿을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쥐어주고 갈테니까 걱정하지마. "
마르티네즈가 울상을 지으며 중얼거리는 말에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걱정이라는 듯 살며시 감싸며 속삭였다. 자신을 언제든 부를 수 있는 방법을 걱정할 필요도 없이 마르티네즈의 자그마한 손에 쥐어주겠다는 듯, 감미로운 목소리로 속삭인 에키드나였다. 왠지 모르게 그 말을 하는 에키드나의 눈은 좀 더 빛을 내뿜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이었을까.
" 후후, 후후훗 "
에키드나는 입을 맞추고 나선 홍당무처럼 어쩔 줄 몰라서 당황하는 마르티네즈를 바라보며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입술 사이로 흘린다. 귀는 이미 터질 것처럼 붉어져 있었고, 볼도 빨개진 그 모습이 퍽 귀여워서 따로 건들지는 않고 눈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비명 같은 그 목소리 마저도 사람스럽다는 듯 진정할 때까지 입술을 닫은체로 지켜보고 있던 에키드나는 어느정도 진정이 된 듯한 마르티네즈의 물음에 천천히 입꼬리를 끌어올려, 다정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 네가 외롭지 않게, 네가 슬프지 않게 좀 더 예뻐해주고 보듬어주고 싶어. 아까도 말했던 것처럼.. 나와 있을 때는 네가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게 말이야. "
마르티네즈의 허리를 감싸안고 있던 두 손을 천천히 마르티네즈의 바디라인을 타고 올라오게 만들고는, 마지막으로 마르티네즈의 부드러운 뺨 위에 두 손이 내려앉게 만들었다. 그리곤 살며시 자신을 올려다보는 마르티네즈의 볼을 소중한 보석을 매만지듯 살살 어루만지며 나긋하게 속삭였다. 모든 것은 널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이라고, 너를 좀 더 사랑해주겠다고 속삭이고 있었다. 좀 더 객관적으로 둘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면 그것이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처럼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분명 마르티네즈의 눈에는 천사가 부드럽게 자신의 날개로 자신을 감싸주려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 그러니까 방금전보다 좀 더 너를 사랑해줘도 괜찮겠니? 날이 추우니까 일단 안으로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지만. "
후후, 하는 맑은 웃음소리가 에키드나의 입술 사이로 흘러나온다. -
829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0:33:18OTL 느에엙... 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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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0:34:38와이즈주 어서와...(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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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모드레드 - 느베야 (vEBKY1rDFc) 2021. 1. 13. 오전 10:34:49"반응이 차가워라, 누이에게 내 대처법이라도 들은 거예요?"
모드레드가 짐짓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물론, 기네비어는 말하지 않았다. 자신의 동생이 장난이 심하다고 했을 뿐이다.
"어머나, 화끈하시네."
까르르 웃은 모드레드가 느베야의 행동을 가만히 바라봤다. 화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는 갈까요, 라는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여서 동의를 표현했다.
"영애만 춤을 리드하는 건, 치사해요."
허리에 손을 올린 채, 느베야의 춤에 맞춰서 춤을 추던 모드레드가 속삭였다. 자신 또한, 춤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신이 리드하려고 했던 것이다. 부드럽게 스텝을 밟아가던 모드레드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런데, 내가 공자라는 걸 어떻게 알았나요? 보통은 춤 추다가 알아채는데ㅡ"
콜린의 얼굴이 벌게졌던 것이 생각난 모드레드가 작게 키득키득 웃었다. 자신과 기네비어를 어떻게 알애챘는지 궁금한 모양새였다. -
832 일모드주 (vEBKY1rDFc) 2021. 1. 13. 오전 10:36:12갱신이야... 전철 연착 너무 심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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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0:36:41? ? ? 뭐뭐야 느베야주 언제부터 계셨어요? 안녕 느베야주(꼬옥) 모드레드주도 어서와요:3(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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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일모드주 (vEBKY1rDFc) 2021. 1. 13. 오전 10:37:47안녕안녕ㅡ:3
퇴근하고 싶어.... :3(??? -
835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0:40:48>>833 핫 그 대사를 한 번 더...? 저는 언제나 여기 있었는걸요(개수작 부리기)
>>384 일모드주 어서와! 퇴근 최고지...(꼬옥) -
836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0:41:17어엇 모드레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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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0:42:19>>835 ㅋㅋㅋㅋㅋ아아니 그거 가불기...(쓰러짐)(그 개수작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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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느베야-모드레드 (BZPQ4dk58.) 2021. 1. 13. 오전 10:52:09" 그런 건 아니에요. 차갑게 느껴졌다면 사과할게요."
'난 상냥한 사람이니까요.' 느베야는 그의 말을 듣자마자 살짝 상체를 숙이며 가슴께로 손을 얹었다. 정중하면서도 부드러운 사과와 함께. 그러나 그 태도 역시도 그에겐 하나의 벽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 더한 것도 할 수 있는걸요."
화끈하다는 말에 그녀는 화사한 얼굴로 웃으며 농담을 뱉었다. 멀리서 들려오는 큰 현악기 소리에 발 밑에서 들리는 두 사람의 스텝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왔다. 그녀는 잠시 바닥으로 시선을 깔더니, 눈썹을 가볍게 올렸다. 멀리서 보면 부드럽기만 한 춤선이지만, 함께 춤을 춘 도련님들은 으레 그녀의 춤 솜씨에 찬사를 보냈다. 부드럽지만, 우아하지만, 그러나 한치의 일그러짐도 없는 완벽함. 흐트러짐조차 그녀의 춤에선 완벽의 한 부분이 되고 만다.
" 그럼 좀 맡겨 볼까요?"
그녀는 힘을 빼고 그의 팔에 허리를 기대더니 아무 예고도 없이 뒤로 허리를 젖혀버린다. 그가 제대로 받쳐주지 않는다면 추하게 뒤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남들 눈에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니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잔뜩 부풀려진 드레스가 바닥으로 끌리며 섞이다가도 경계를 남기는 모습이 절경이었다. 그녀는 다시 들어왔을 콜린을 보며 눈을 찡긋해 준다.
" 일단 이름, 그리고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당신들의 태도. 골격이나 목소리 같은 미세한 차이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그의 어깨에 닿아 있던 그녀의 손이 그의 팔을 훑어 내려와 모드레드의 손을 붙잡으려 한다. 얄쌍한 그녀의 손가락이 하얀 레이스 안으로 빛난다.
" 이게 다르니까요." -
839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1:00:27파티하니까 순간 중세시대 au yz가 춤을 출줄 알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사람에게 배우다가 지가 울컥하는 것밖에 안떠오른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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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1:21:10>>839 느베야가 알려주고 싶다! 와이즈한테 발 밟히고 싶다!(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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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1:22:19>>840 (선생님 뒤의 말이 너무 사심이시잖아.) 느베야가요? 남자파트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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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1:24:21>>841 본게 많아서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해! (와이즈주: 야매 수업이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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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에키드나주 ◆B/WA/edw1M (cFRcZIwUuw) 2021. 1. 13. 오전 1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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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1:25:55>>843 야매수업이잖아요:3ㅋㅋㅋㅋㅋㅋ사실 춤 가르쳐준다고 하고 발 밟혀서 아프다고 yz한테 칭얼거리고 싶으신게 아닐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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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1:26:38(아 놀래라.) 에키드나주 어서와요(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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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1:28:27>>843 (화들짝) 에키주 안녕하세요*♡*
>>844 ...그런 건 모른척 해주시라구요:33 -
847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1:30:19>>846 (이왜진이죠....)(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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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에키드나주 ◆B/WA/edw1M (cFRcZIwUuw) 2021. 1. 13. 오전 11: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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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1:31:49저 개구리짤은 어쩔 수 없이 놀라요ㅋㅋㅋㅋ그래도 다행이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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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에키드나주 ◆B/WA/edw1M (cFRcZIwUuw) 2021. 1. 13. 오전 11: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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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1:34:11>>850 아닠ㅋㅋㅋㅋㅋ 기절잠 하고 나니 두통은 좀 나아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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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YZ주 (ZfzP9Ah3Eg) 2021. 1. 13. 오전 11:34:30(찌그러진 대형견 귀여워잉.) 원래 잘자면 좋은거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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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에키드나주 ◆B/WA/edw1M (cFRcZIwUuw) 2021. 1. 13. 오전 11:36:13>>851 >>852 두통은 사라졌어요.. 목이 뭉쳐서 더 아팠던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스트레칭두 하고 그러고 이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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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1:37:24>>853 다행이네요.. 역시 잠이 보약이어써. 스트레칭 진짜 좋죠! 저도 간단하게 해야겠네요:33 다들 건강해져라 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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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에키드나주 ◆B/WA/edw1M (Dq4ovXgt1E) 2021. 1. 13. 오전 11:39:32>>854 어머니가 자고 있는거 보고 죽었나 싶어서 흔들어 보셨다고 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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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크로엔주 (sLtP.GGMmc) 2021. 1. 13. 오전 11:46:01이 시간에 날 부르지말아주세요 8-8) .. 출근과 함께 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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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일모드주 (vEBKY1rDFc) 2021. 1. 13. 오전 11:47:54와이즈....(흐릿) 괜찮아!!! 몯쟝이 춤 잘 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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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일모드주 (vEBKY1rDFc) 2021. 1. 13. 오전 11:49:01에키드나주 크로엔주 어서와!!!!
이야... 전철 연착 진짜 지옥이었어... :3 그나저나 점심 뭐먹지...(초행임) -
859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전 11:49:05>>855 어떻게 주무셨길래 ㅋㅋㅋㅋ 그래도 그게 푹 자는거니까 좋죠(파워긍정)
>>856 출근.. 출근...(글썽) 다녀와요 크로엔주 -
860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전 11:53:34크로엔주 어서오시구 힘내시는거에요;^;
>>857 모드레드의 발에 미리 애도를..() -
861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05:30오늘은 뭔가 컨디션이 좋아서 멀티를 구하고 싶네요..
근데 또 구하면 체력 바닥날 것도 같구(고민)
.dice 1 2. = 2
1. 모처럼 이벤트인데 일상 구하자
2. 니 체력에 멀티를? -
862 모드레드 - 느베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12:05:39"흐응......"
느베야의 사과에 모드레드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벽이 느껴진 탓이다. 영애의 오라버니를 놀린 것이 걸린 걸까, 생각하던 모드레드는 어깨를 으쓱였다.
"아하핫, 영애에게 한 수 배워야겠는데요?"
모드레드가 느베야를 높이면서 웃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순간 엇, 하더니 제대로 팔에 힘을 줘서 받쳐주려 했다.
"남작가에도 나처럼 장난기가 많은 사람이 있는 건 즐거운 법이네요!"
누이는 이 사실을 알까. 아마 모를 것이다. 변덕을 부리는 것 같은 이런 행동도 그저 즐거울 뿐이었다.
"아ㅡ 역시. 영애는 관찰력이 뛰어나시네요. 진짜 여자는 아니니까 디테일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보통 누나가 연미복, 제가 드레스를 입고 있으니까 저한테 수 많은 귀공들이 댄스 신청을 하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모드레드는 어김없이 댄스 도중에 자신이 남자라는 걸 밝혔다. 그는 재미있다는 것처럼 키득거리다가 콜린을 발견해, 눈웃음을 지었다.
"그럼 콜린 경처럼 대다수 멀어져요. ..... 안 그러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뒷말을 느베야의 귓가에 속삭이던 그는 몸을 끌어서 빙글, 한 바퀴 돌으려 했다.
"어느 쪽이든, 반응이 재미있으니까 하죠. 누나도 내 연미복이 편하다고 하니까 멈출 생각은 없어요."
적어도 지금 당장 이렇게 나오는 걸 멈출 생각은 없었다. 모드레드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느베야를 바라봤다.
"영애도 제가 이상하다 생각하나요? 괜찮아요, 누나도 맨날 저한테 그러거든요." -
863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05:45((..팩폭 당했어...))((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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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몯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12:07:21않이 다이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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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10:35(다이스....)(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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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에키드나주 ◆B/WA/edw1M (Dq4ovXgt1E) 2021. 1. 13. 오후 12:12:26((다갓))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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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12:30(일상 너무 재밌어....)(기력이 없을 게 분명해서 멀티는 상상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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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모드주 (LTekVF0yDA) 2021. 1. 13. 오후 12:23:09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모드레드는 말했습니다.
"잘 마셨어."
빙긋 웃어보였습니다.
이 얼마나 완벽한 티타임인지.
#독홍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몯쟝.. 독으로도 안 죽는 뱀파이어구나:3 -
869 느베야-모드레드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23:51" 이걸 받아내시다니."
갑작스럽게 휜 받치는 그의 팔에 그녀는 얄궂은 눈매로 그를 응시하며 더더욱 허리를 젖혔다. 제법 자주하는 장난이었지만, 그녀는 한 번도 무도회장 바닥으로 나뒹군 적이 없었다. 받아줄 사람만을 골랐으니까.
" 아직 모드레드 경에겐 한참 못 미치는걸요."
그녀는 천천히 배에 힘을 줘, 우아하게 꼬리뼈부터 하나하나 허리를 세운 다음 숨을 뱉었다.
"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느리게 판단할 뿐입니다."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말에 그녀는 춤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살짝 실크 끝자락을 들어 겸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이어지는 곡조에 보이지 않는 발이 바쁘게 움직인다.
" 어머."
그녀는 뒷말을 듣고 잠깐 놀란 기색을 보였으나, 한바퀴 돌고 나타난 얼굴에는 은은한 웃음기만 남아 있게 된다. 반응이 재밌어서 장난을 한다는 말에 그럼 재미없는 반응은 무엇일지 그녀는 고민해본다.
" ...사람은 누구나 이상해요, 모드레드 경."
곡이 끝나가자 그녀는 거리를 두며 예의 그 인사를 건넸다.
" 나도 마찬가지고요."
춤이 끝나고 난 뒤에 두 사람이 몸이 떨어지자 아까 느꼈던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녀는 춤을 추던 때의 흥은 단숨에 접어버리고 차가움이 감도는 표정으로 고고한 시선을 테이블 위로 던졌다. 어느 여식이 제가 둔 샴페인 잔을 엎는 장면을 그녀는 감흥없는 눈길로 지켜본다.
" 마지막으로 하나 물어볼 게 있어요. 오라버니가 당신의 성별을 알게 된 건 춤을 시작한 후였나요?" -
870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24:53뱀파이어는 독으로 안죽지 않나...? :0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와이즈 지킬는 말했습니다.
"잘 마실게."
빙긋 웃어보였습니다.
거센 빗소리가 들려옵니다.
#독홍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세상에....찻잔 들고 얕게 웃으며 잘 마실게, 하는 yz가 팟 떠올랐다:3 -
871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25:50>>869 휜 허리를! 어디갔어!! 휜 '허리를' 넣어서 읽어주세요*♡*
-
872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26:46왜 다들 독을 마시는거야.. 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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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모드주 (LTekVF0yDA) 2021. 1. 13. 오후 12:26:53아 맞네:3 와이즈 반응.. 느낌있다.... :3
그렇지만 마시지 마...!!!!!8ㅁ8
점심으로 떡볶이 먹는데 떡이 눌러붙었어.... 어흐흐흑...(슬픔) -
874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27:08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느베야는 말했습니다.
"그럴 줄 알았어."
꽃병에 부어버렸습니다.
멀리서 새가 평화롭게 지저귑니다.
#독홍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그럼 꽃은??(동공지진) -
875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28:25>>873 몯주 저번에도 떡볶이 드시더니.. 좋아하시나봐요
다 눌어붙은 건 아니겠지;ㅁ; -
876 모드주 (LTekVF0yDA) 2021. 1. 13. 오후 12:28:35꽃은 조화였던 거 아닐까!!! 꽃도 안 죽고 느베야도 안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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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28:50>>872 이런 쿨함, 필요없어..;^;
>>873 모드레드도 분위기 있는걸요:3 아니ㅋㅋㅋㅋㅋ마시기 전에 홍차 준 사람이 찻잔 뺏거나 엎어버릴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대체) 으아앍 떡볶이 떡이! 떡아...;^; -
878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29:03>>876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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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29:48와...느베야 진단 봐...너무 맛있다..싸늘하게 웃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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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모드주 (LTekVF0yDA) 2021. 1. 13. 오후 12:30:32으에에에 다 팬에 눌러붙었어.... 어흐흐흐흑...
나는 약간 뭐에 꽂히면 그것만 자주 먹는다고 할까 그래.. :3 요즘에는 그 메뉴가 떡볶이! -
881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30:50>>879 느베야의 싸늘함... 그러고보니 잘 없네요(와이즈주에게 레어템 싸늘한 웃음을 짓는 느베야 인형을 증정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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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모드주 (LTekVF0yDA) 2021. 1. 13. 오후 12:31:28일단 답레는 점심 다 먹고 나서!!:3
모바일이라 답레 쓰기가 조금 어렵구.. :3 -
883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31:33>>880 다... 다...??(운다)
그런거 뭔지 알지! 나도 마라탕에 꽂힌적 있었어 ㅋㅋㅋㅋ -
884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31:47으아앍 설거지가 끔찍...(?) 엇 근데 저도 그래요. 저도 꽂히면 한동안 그것만 먹어요:3 떡볶이 맛있겠다...햄버거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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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31:52답레는 느긋하게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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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크로엔주 (TFfyhk6nQE) 2021. 1. 13. 오후 12:31:56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크로엔는 말했습니다.
"진담이야?"
단숨에 마셔버렸습니다.
옆에 놓인 장미의 향이 짙습니다.
#독홍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이렇게 크로엔은 하차하게 됩니다 ... -
887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32:28왜.. 왜 다들 독 마셔요?? (돌아다니면서 홍차 다 엎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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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32:34>>881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인형 꼬오오옥)(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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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32:50>>884 저는 닭강정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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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에키드나주 ◆B/WA/edw1M (7ywbj0ef0E) 2021. 1. 13. 오후 12:33:24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에키드나는 말했습니다.
"그럴 줄 알았어."
다과와 함께 먹었습니다.
그 사람은 울고있었습니다.
#독홍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
891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33:48(다과도 엎으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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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34:00모드레드주 맛점하고 오세요:3
크로엔 그거 왜마셔..마시지마..;^; 크로엔주 어서와요:3
>>889 닭강정도 맛있죠..닭강정 맛집 찾기가 힘들긴 하지만..:3c -
893 모드주 (LTekVF0yDA) 2021. 1. 13. 오후 12:34:23크로엔주 어서와!!! 크로엔.. 크로엔...!!(동공지진)
으에에에 먹을 수가 없어졌어..... 내 떡볶... 이...(,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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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에키드나주 ◆B/WA/edw1M (7ywbj0ef0E) 2021. 1. 13. 오후 12:34:56몯주 맛점 하세요!!
크로엔주 어서오셔라!! 마시면 안대!!
느베야주 대체 ㅋㅋㅋㅋㅋ -
895 모드주 (LTekVF0yDA) 2021. 1. 13. 오후 12:35:07에키드나는 왜....!! 다과까지...!!!!!!!!!(우럭) 에키드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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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35:08;^; 진단에 나 울어 정말..(팔 걷어붙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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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35:49>>893 모드레드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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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모드주 (LTekVF0yDA) 2021. 1. 13. 오후 12:35:55"이리와요, 모드레드."
목소리에서 다정함이 흘러넘친다.
"이러지 마."
하지만 당신은 알아챘다. 그 속에 숨겨진 목구멍 깊숙히서 끓어오르는 증오를.
그 사람은 나른하게 손짓하며 당신을 유혹했다.
"날 이렇게 만든건 당신이야. 안 그래요?"
#기다려왔어요_당신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2431
진단이 너무 분위기 있는대요....!! 누구에게서 증오를 산 거야... 기네비어야..?!(기네비어: 뭐? -
899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35:59>>894 후후후후...(뿌듯)
여러분 이것도 해주세요
제품명 : ANDROID-RVHU1419
등록된 제품명 : 【느베야】
보고된 오류내용 :
설정된 「전 애인」에 걸맞은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원인검증결과 : 내부 기억저장 프로토콜의 에러.
해결책 제안 : 해당 명령어 체계 삭제 / "사랑해"
#안당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39103
오우... 사랑해 삭제 미쳤다. (뒤의 사람에게 박수쳐줌) -
900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36:54>>898 와 진단 분위기 뭐야. 그나저나 기네비어라닠ㅋㅋㅋㅋ 너무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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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에키드나주 ◆B/WA/edw1M (AdrMFKwtxY) 2021. 1. 13. 오후 12:37:25제품명 : ANDROID-GNQF1152
등록된 제품명 : 【 에키드나】
보고된 오류내용 :
지나친 애증 위주의 행동양상을 보입니다.
원인검증결과 : 인격 데이터 프로그램의 오류 발생.
해결책 제안 : 인격 프로그램 삭제 후 재설치.
#안당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39103 -
902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37:55??? 인격 프로그램 삭제라니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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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모드주 (LTekVF0yDA) 2021. 1. 13. 오후 12:38:05제품명 : ANDROID-GKCI8773
등록된 제품명 : 【모드레드】
보고된 오류내용 :
등록된 「배우자」를 적대하는 행동양상을 보입니다.
원인검증결과 : 감정 리소스의 누적.
해결책 제안 : 독자적 감정 구축 프로토콜 설정 해제
#안당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39103
안드로이드 모드레드는 배우자를 적대하다가 메가데레가 되었다고 한다 와 해피엔딩!!(?) -
904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39:42제품명 : ANDROID-MBTF6511
등록된 제품명 : 【와이즈 지킬】
보고된 오류내용 :
등록된 「전 애인」를 적대하는 행동양상을 보입니다.
원인검증결과 : 외부 데이터의 비정상적 유입.
해결책 제안 : 데이터 백업 후 본체 폐기 및 재구매.
#안당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39103
(혹시 독백 보셨어요?)
"이리와요, 와이즈 지킬."
목소리에서 다정함이 흘러넘친다.
"그럴 수 없어."
하지만 당신은 알아챘다. 그 속에 숨겨진 괴물같은 충동을.
그 사람은 가면을 벗어던지고 비웃었다.
"말을 잘 들어야 착한 어린이지. 안 그래요?"
#기다려왔어요_당신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
042431
(왜 그 사람이 누군지 알 것 같지....?)(이후 메차쿠차 악몽 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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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39:48>>903 해피엔딩 최고야..(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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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40:41와이즈 진단도 찰떡이네(박수22) 다들 진단 분위기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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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40:41잠깐만..>본체 폐기 및 재구매< 밖에 해결책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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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41:42>>907 아냐 저건 제안이니까 무시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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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몯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12:41:58자! 느베야주도 저 당신을 기다렸어요 진단을 해달라는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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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42:22>>909 하고픈데 에러라고 떠서 못해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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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42:48맞다. 해주는거에요 느베야주:3
>>908 (꼬오옥) -
912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43:28(제 링크 오류났으니 모드레드주 링크로..)(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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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몯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12:43:54모드레드.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할 때,
처음에는, 당신의 소소한 것에 관심을 가진다.
그러다가 당신이 그 사람의 약점이 되어버린다.
마지막엔 목덜미를 살짝 깨무는게 일상이 될 만큼 당신을 스킨쉽에 길들인다.
#당신을_사랑하는_방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3613
.....??? 진단 모드레드 스킨십 버릇이 목덜미 핥는 거 어떻게 알았어.....?(소름) -
914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44:03>>912 감사합니다 선생님 (달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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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45:30와이즈 지킬.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할 때,
처음에는, 당신이 준 것들을 차마 버리지 못한다.
그러다가 당신의 입술에 시선이 고정될 때 애가 타는듯 혀로 마른 입술을 축인다.
마지막엔 당신이 관심을 가지는 모든 것에 질투를 느낀다.
#당신을_사랑하는_방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3613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짐) -
916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45:41"이리와요, 느베야."
목소리에서 다정함이 흘러넘친다.
"시끄러워."
하지만 당신은 알아챘다. 그 속에 숨겨진 족쇄같은 충동을.
그 사람은 무구해 보이는 표정으로 눈빛만이 포악하게 당신을 직시했다.
"말을 잘 들어야 착한 어린이지. 안 그래요?"
#기다려왔어요_당신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2431
느베야가 뱉은 시끄러워면 준 욕설이나 다름 없는데,, 쟤 누구야 -
917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47:09>준 욕설..< 대체 누구야...ㅋㅋㅋㅋㅋ
-
918 에키드나주 ◆B/WA/edw1M (UEfSZ4J23M) 2021. 1. 13. 오후 12:47:30에키드나.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할 때,
처음에는, 당신이 하는 행동들을 가만히 바라보는게 재미있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당신의 삶에 녹아든다.
마지막엔 당신의 모든 감정의 주체는 자신이 되어야 한다.
#당신을_사랑하는_방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3613 -
919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12:47:53>>915 (쓰레기통 뒤져서 가져간다)(내거야)(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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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54:44>모든 감정의 주체는 자신이 되어야한다.< 이거 좀 에키드나 찰떡인데요:3
>>919 ? ? ? 선생님 그걸 왜 가져가세요ㅋㅋㅋㅋㅋ -
921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57:29모드레드 스킨십 버릇은 목을 핥는 것이다....메모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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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캔주 (bj2D.SfBTw) 2021. 1. 13. 오후 12:57:44캔.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할 때,
처음에는, 당신이 웃어줄때마다 간질간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그러다가 무방비한 당신을 볼 때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며 마른 침을 삼킨다.
마지막엔 당신을 애타게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써먹는다.
#당신을_사랑하는_방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3613
어어...? -
923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58:40캔주 어서와요:3 와랄랄라!:3 (캔주 진단도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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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몯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1:00:26캔주 어서와!!!
다들 진단이 엄청나구만!! 몯쟝 실제로 목덜미 자주 핥았다!! 깨물었다간 뱀파이어가 될지 모르니까 앞니로만 살짝 깨물지만:3 -
925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01:24(모드레드주의 말에 고개 끄덕)
자주 핥았나....? (잠시 생각) -
926 에키드나주 ◆B/WA/edw1M (lyQnOOP2Lo) 2021. 1. 13. 오후 1:04:30>>920 그래서 바로 후다닥 가져왔습니다~ ★
캔주 어서와요!! -
927 크로엔주 (sLtP.GGMmc) 2021. 1. 13. 오후 1:12:56"이리와요, 크로엔."
목소리에서 다정함이 흘러넘친다.
"듣고 싶지 않아."
하지만 당신은 알아챘다. 그 속에 숨겨진 소리 없이 비명지르는 충동을.
그 사람은 흉포한 성정을 가감없이 내비치며 미친듯이 웃었다.
"내가 맞았어. 안 그래요?"
#기다려왔어요_당신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2431
매운맛이랑 자아분열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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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ANDROID-SQAC4477
등록된 제품명 : 【크로엔】
보고된 오류내용 :
등록된 「친구」를 적대하는 행동양상을 보입니다.
원인검증결과 : 외부 데이터의 비정상적 유입.
해결책 제안 : 데이터 백업 후 본체 폐기 및 재구매.
#안당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39103
와! 폐기!!
--
크로엔.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할 때,
처음에는, 당신과 함께 있는 시간이 싫지 않다.
그러다가 당신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자신을 꾸민다.
마지막엔 당신보다 당신을 더 잘 알게된다.
#당신을_사랑하는_방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3613
진단 뒤에 사람있다!
--
다들 진단 맛집 (끄덕) -
928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14:33(크로엔 진단도 맛보기)(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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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1: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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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15:42루이스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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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1:17:22>>930 (꼬리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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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19:01>>931 꼬리흔들이라니 (심쿵)(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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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1:20:35>>932 (그르릉그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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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1:49>>933 허어잉....(계속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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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에키드나주 ◆B/WA/edw1M (cFRcZIwUuw) 2021. 1. 13. 오후 1: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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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YZ주 (Xj0Jc2Com.) 2021. 1. 13. 오후 1:27:16아니 에키드나주 짤에 건빵 보니까 건빵 먹고 싶어요ㅋㅋㅋㅋ(에키드나주도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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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에키드나주 ◆B/WA/edw1M (cFRcZIwUuw) 2021. 1. 13. 오후 1:32:49>>936 (고롱고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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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모드레드 - 느베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1:33:35"겸손하셔라."
모드레드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걸 두고 관찰을 잘한다고 하잖아요? 신중한 거예요."
신중함, 기꺼이 자신의 바보짓에 연류되지 않는 그것을 모드레드는 좋아했다. 과자로 치면, 달달하기만 하던 디저트 안에 숨어있는 신 맛이 나는 그런 것이었다.
장난을 들킬 때의 오싹함을 좋아했다.
"... 댄스를 시작하고도 모르시는 것 같기에. ..."
모드레드는 느베야에게 한 발자욱 성큼, 다가갔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께를 자신의 다른 손으로 갖다댔다.
"직접 만질 수 있게 해서 확인시켜드렸답니다♥"
눈을 곱게 초승달 모양으로 휘어 웃은, 모드레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의 드레스 자락을 살짝 그러쥐었다.
"밀회를 갖을까 했지만,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모습이 재밌었어요. 사교회에선, 흔하잖아요?"
영애나 소공들끼리 밀회를 갖는 거요. 라고 덧붙인 모드레드가 일그러진 미소를 지었다. 꿍꿍이가 있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미소였다.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다시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은, 방금 전의 일그러진 웃음이 장난으로 느껴지게 할 것이다.
"콜린 경에게 재미있었다고 말해주세요♥" -
939 몯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1:33:49루이스주 어서와!!
-
940 YZ주 (8EXyMS1BYA) 2021. 1. 13. 오후 1:35:03>>937 (쓰담담담)
어머 밀회..(팝콘) -
941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1:35:05>>934 (다시 잠듬)
모드주도 안녕하세요... -
942 YZ주 (8EXyMS1BYA) 2021. 1. 13. 오후 1:36:04>>941 (아니 선생님 다시 주무실거면 편하게 누워서 주무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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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1:37:51>>942 (일어나서 무릎에 올라탐) (요시.) (다시 잠듬)
-
944 몯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1:38:06ㅋㅋㅋㅋㅋㅋㅋㅋ(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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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YZ주 (aB5KeHOhaY) 2021. 1. 13. 오후 1:39:34>>943 그게 내 무릎이였어요? ? ? (아니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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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1:41:06>>945 불만있습니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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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에키드나주 ◆B/WA/edw1M (cFRcZIwUuw) 2021. 1. 13. 오후 1:41:27어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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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모드주 (YyJY1z0MFI) 2021. 1. 13. 오후 1:43:17몯렏은 그저 몯렏이라구?!:3 분위기가 더 엄청나신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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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YZ주 (tA/lKiPc5A) 2021. 1. 13. 오후 1:43:55>>946 :0 아뇨 선생님 불만이 있을리가요. 없죠. 암요. 마음껏 주무세요:3
>>947 어디가 어머머인거야ㅋㅋㅋㅋ -
950 YZ주 (tA/lKiPc5A) 2021. 1. 13. 오후 1:44:29>>984 으에에 분위기 없는걸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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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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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모드주 (YyJY1z0MFI) 2021. 1. 13. 오후 1:45:43>>950 와이즈의 건조한 상냥함!! 퇴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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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일모드주 (YyJY1z0MFI) 2021. 1. 13. 오후 1:46:14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글자 하나 빠졌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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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YZ주 (tA/lKiPc5A) 2021. 1. 13. 오후 1:49:09>>952 퇴폐미 없어..:3c (순진무구해짐) 모드레드도 장난기 속에 보이는 은근한 매력이 얼마나 맛있게요.
>>951 어허잉..;^; (쓰담담) -
955 에키드나주 ◆B/WA/edw1M (cFRcZIwUuw) 2021. 1. 13. 오후 1: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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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YZ주 (tA/lKiPc5A) 2021. 1. 13. 오후 1:54:34아니 고양이 너무 사람 같이 앉아있잖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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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몯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1:55:36고양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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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YZ주 (tA/lKiPc5A) 2021. 1. 13. 오후 2:01:09고양이들 가끔 고장나는 거 보면 진짜 하찮고 귀여워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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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청주 (OqIFzDuh/c) 2021. 1. 13. 오후 2:26:33갱신해요~ 좋은 오후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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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YZ주 (tA/lKiPc5A) 2021. 1. 13. 오후 2:27:17청주 어서와요:3 와랄랄라!:3(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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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몯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2:31:32청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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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청주 (OqIFzDuh/c) 2021. 1. 13. 오후 2:32:57(모두 꼬옥)
날이 많이 풀렸더라구요. 하나도 안 추워 ㅎㅎ -
963 일모드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2:34:02앗 부러워! 내가 있는 쪽은 아직 춥다...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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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YZ주 (J8rjrUtNtE) 2021. 1. 13. 오후 2:40:23어제 눈 온게 무색하게 눈이 거의 다 녹았어요. 덕분에 저희 집에 물떨어지는 소리가 신나게 나요..(이 사람, 갑자기 추워져서 찬물이 안나오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미온수로 빨래 돌렸다.)
어아앗 모드레드주...;^;(꼬오오옥) -
965 일모드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2:48:36나는.. 나는 괜찮다...!! 핫팩이 있기 때무니지!!!
-
966 YZ주 (J8rjrUtNtE) 2021. 1. 13. 오후 2:52:05ㅋㅋㅋㅋㅋ핫팩은 최고죠..:3 누가 만든 건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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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느베야-모드레드 (BZPQ4dk58.) 2021. 1. 13. 오후 2:53:23" 응?"
갑작스럽게 좁혀진 거리에도 그녀는 덤덤했다. 다만 무슨 의도냐는 뜻으로 살짝 고개를 들었을뿐이다. 그가 제 손을 가슴에 얹으며 콜린과의 일을 알려주자, 그녀는 잠시 굳었다가 아하하, 하고 웃음을 거세게 터뜨렸다. 일순 무도회장 귀족들의 시선이 자신들에게로 쏠렸다. 콜린도 마찬가지로 지금 자신을 보고 있겠지. 별 일 아니라는 듯이 손을 휘휘 내젓고 그녀는 웃음기를 거뒀다.
" 밀회까지 가지 않은 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밀회를 언급하며 은근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를, 그녀는 조금은 경멸의 시선으로 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가벼운 사람이 싫었다. 쉴새없이 밀회를 갖는 아가씨나 도련님들. 특히 제 오라버니가 싫었음은, 사실은 제게도 그런 욕망이 있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 제가 전해드리지 않아도 알 것 같지만,"
그녀는 곱게 뒷걸음질치며 말을 이었다.
" 잘 전해드릴게요. 그럼 마음껏 즐기다 가시기를. 함께 춤을 출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너무나 형식적인, 자신과 춤을 춘 모든 이에게 했을 그 말을 내뱉고 그녀는 새 샴페인 잔을 받으러 그의 시야에서 멀어져간다.
#막레로 해도 괜찮을까? -
968 일모드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2:54:26어서와 느베야주! 응응 일상 고생했다!!!
첫 AU일상을 돌려줘서 고맙다! -
969 일모드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2:55:00핫팩은 진짜 최고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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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YZ주 (J8rjrUtNtE) 2021. 1. 13. 오후 2:55:22느베야주 어서와요:3 일상 고생하셨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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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2:58:17>>968 모드레드주도 일상 고생했어!! 나야말로 au일상 돌려줘서 고마운걸*♡* 몯주 스윗해..
>>970 와이즈주 안농! -
972 YZ주 (J8rjrUtNtE) 2021. 1. 13. 오후 2:59:10au첫일상 재미있게 즐겼어요. 관전 꿀잼..(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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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루이스 - 와이즈 (S1y91vdfDo) 2021. 1. 13. 오후 2:59:26말로 다하지 못할 충동의 격류를 눈동자 속에 한가득 끌어안고 아직도 가쁜 숨결을 추스르고 있는 당신이 손을 맞잡아왔을 때는, 그녀는 당신을 부드럽게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들여 안았다. 그 품은 여전히 방금의 열기를 머금고 뭉근하게 당신을 품어주고 있었다. 마치 퍼즐처럼, 당신에게 비어있는 부분을 부드럽게 메워주듯이. 그녀가 당신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고 나면 당신은 그녀를 더욱 거침없이 물어뜯고 탐닉할 수 있겠지.
그녀는 당신을 그 나락에서 데리고 나오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서 그녀는 당신이 있는 곳까지 내려갈 각오가 되어 있었다. 당신이 잡아끌 필요도 없이, 그녀는 당신에게로 내려와 손을 내밀려 하고 있는 것이다. 루이스는 손을 내밀어 당신의 뺨을 부드럽게 싸쥐어 주었다. 당신의 얼굴이 그녀의 손 안에 부드럽게 폭 파묻혔다. 손마저도 따뜻했다. 당신이 내뱉은 차디찬 말들은 물론, 그 말들이 거쳐온 당신의 입과, 뺨과, 목마저도 녹여주려는 것 같았다. 그럴 수 있다면─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있어요."
당신의 눈가에 어린 물기를 손가락 끝으로 닦아내며, 루이스는 붉은 눈동자로 당신과 시선을 맞추었다. 당신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는 붉은색의 눈동자에는, 당신의 갈망을 엇비슷하게 닮은 온기가 뭉클뭉클 피어나 담겨 있었다. 그녀가 당신에게 자신의 모습을 새기듯이 그녀에게도 당신의 모습이 조금씩 남고 있었다.
"내게서 그런 말을 들으면, 내가 당신을 속박하게 될지도 몰라요."
내가 누군가에게서 바라는 것은 절대로 날 배신하지 않을, 언제고 변함없이 기댈 수 있는 동화고 꿈이니까요. 그러니 내게서 그런 말을 들으려고 하지 말아요. 나는 당신을 새장 속에 가두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상관없다고 한다면."
루이스는 당신의 입맞춤에 부드럽고도 달콤하게 호응했다. -
974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3:01:39루이스 세상 다정해라.. 근데 약간 짠맛이 나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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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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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3:02:45>>975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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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YZ주 (J8rjrUtNtE) 2021. 1. 13. 오후 3:03:05희희..희..;^; (짠단짠단에 죽어버림) 루이스 세상 서윗하고..(풍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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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3:03:52??? 와이즈주 풍물놀이해요...??(꽹과리 까강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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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에키드나주 ◆B/WA/edw1M (n46KG82qTg) 2021. 1. 13. 오후 3:04:32엄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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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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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YZ주 (J8rjrUtNtE) 2021. 1. 13. 오후 3:05:37>>978 (박자에 맞춰서 헤드뱅잉) 나 느베야주가 이렇게 맞춰줄때 좋더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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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마르주 (36eNRnnqhs) 2021. 1. 13. 오후 3:07:27마르티네즈.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할 때,
처음에는, 당신을 대하는 손길이 소중해진다.
그러다가 당신의 손바닥을 엄지로 문지르거나 손가락 사이로 깍지를 껴본다.
마지막엔 당신의 손바닥에 진하게 키스를 하고 뺨을 부비며 예쁘게 웃는다.
#당신을_사랑하는_방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3613
(진단...뒤에 사람?)
지금 밖에 나오게 되어서 답레가 좀 늦어질 수 있어요, 에키주....그래도 그제보다는 덜 추운 것같네요. '◡' -
983 YZ주 (J8rjrUtNtE) 2021. 1. 13. 오후 3:09:01마르주도 어서오세요:3 와랄랄라!:3
아아니 저 진단은 뒤에 사람있나벼:3 -
984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3:10:46>>980 귀여워...ㅠㅜㅜㅠㅠㅜㅜ 눈 감은거 봐 ㅠㅜ(행복함)
>>981 그저 갈대같이 휩쓸릴 뿐...(까강까강)
마르주 어서와*♡* 와 근데 진단 진짜 찰떡이야 ㅠㅜㅜㅜㅜ 마르는 사랑도 예쁘게 하는구나 맬렁콩떡이 ㅠㅜㅜ -
985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3:11:15루이스 캄파넬라.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할 때,
처음에는, 당신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무엇에 흥미를 가지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다가 곁에 있을때마다 당신의 머릿결을 쓰다듬고 만지작거린다.
마지막엔 당신이 조용히 잠든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만족감을 느낀다.
#당신을_사랑하는_방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3613
루이스는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과 보내는 소소한 일상을 좋아하는데.. 정말로 꽤 잘 들어맞네요.. -
986 에키드나주 ◆B/WA/edw1M (n46KG82qTg) 2021. 1. 13. 오후 3:11:44마르주 어서와요~! 답레는 느긋하게~!
와이즈주랑 느베야주 잡담 귀여우셔 ★ -
987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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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일모드주 (vEBKY1rDFc) 2021. 1. 13. 오후 3:12:27마르주 어서와!! 저 진단 뒤에 진짜 사람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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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마르주 (36eNRnnqhs) 2021. 1. 13. 오후 3:13:57아도라.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할 때,
처음에는, 티를 내진 않지만 당신의 곁에서 얼굴이 붉어진다.
그러다가 당신의 손바닥을 엄지로 문지르거나 손가락 사이로 깍지를 껴본다.
마지막엔 곁에 가두고 자신만 바라보게 만들고싶은 충동이 종종 든다.
#당신을_사랑하는_방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3613
과연...종종일까요...? (의미심장)
마르티네즈 의 연성 문장
이브가 사과를 먹은 이유는 그저 사랑 받기 위함이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
990 YZ주 (J8rjrUtNtE) 2021. 1. 13. 오후 3:14:36(마르와 루이스의 진단도 맛있게 먹는다.)(꿀맛.)
>>984 ㅋㅋㅋㅋㅋㅋㅋ(느베야주 꼬옥) -
991 YZ주 (J8rjrUtNtE) 2021. 1. 13. 오후 3:15:26답레는 새판에 드리도록 노력하겠어요..:3 목표: 출근 전 답레 써서 올리기...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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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마르주 (36eNRnnqhs) 2021. 1. 13. 오후 3:15:28다들 안녕하세요!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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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3: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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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에키드나주 ◆B/WA/edw1M (XUNwnEWbAI) 2021. 1. 13. 오후 3:17:23>>993 (쑤다담쭈왑쭈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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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마르주 (/0dcWuLp3Y) 2021. 1. 13. 오후 3:18:58>>993 (고냥이 쓰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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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3: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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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3:20:18((나도 펀치 맞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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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에키드나주 ◆B/WA/edw1M (GDjagXRQn2) 2021. 1. 13. 오후 3: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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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3: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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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루이스주 (S1y91vdfDo) 2021. 1. 13. 오후 3:22:34>>997 (빗자루 꼬리로 찰싹)
>>998 (물끄러미) -
1001 느베야주 (BZPQ4dk58.) 2021. 1. 13. 오후 3:22:42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