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5118> [All/일상/느와르/플러팅/현대] Red Moon :: 8 (1001)
◆1OboFv7tJY
2020. 12. 24. 오후 10:21:32 - 2020. 12. 25. 오후 11: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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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OboFv7tJY (RZxReJ0yrg) 2020. 12. 24. 오후 10:21:32• 해당 스레의 모든 묘사, 일상, 설정 등은 17세 이용가의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 상황극판의 기초적인 룰을 꼭 따라주세요.
• 캡틴도 사람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와 관련된 바뀌었다면 하는 점 등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편하게 말해주세요.
• 스토리가 없고 이벤트가 있는 일상 스레입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도 진행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와주세요.
• 부당한 비난, 친목 등 부적절한 웹박수의 내용은 통보 없이 공개처리 될 수 있습니다.
• 지적은 부드러운 둥근 말투로! 우리 모두 기계가 아닌 한 명의 사람입니다. 둥글게 둥글게를 기억해 주세요! ・ิ▽・ิ
• 친목과 AT는 금지 사상입니다. 중요하니 두 번 이야기 하겠습니다. 친목과 AT는 금지 사항입니다!
• 서로에게 잘 인사해 주세요. 인사는 언제나 모두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스레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
<아우구스티누스>
Red Moon 위키 (크로엔주의 활약으로 세워진 위키입니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Red%20Moon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752/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210/recent
선관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912/recent
캡틴 웹박수 = http://yaong.info/ask/ohho -
1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04:57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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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키드나주 (e8CM3OOuko) 2020. 12. 24. 오후 11:05:15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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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젤 - 안드레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05:27지젤은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했다. 내가 제일 예쁘다고, 제일 귀엽고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다고 고백한건 너잖아. 하는 표정을 지은 지젤은 이제와선 뭐든 상관없다는 듯 킥킥대고 웃었다. 노래가 끝나자 지젤은 몸을 돌려 DJ를 보곤 '아까 그 노래, 다시 틀어.' 하고 말했다. 매혹에 빠져있는 DJ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했겠지. 같은 노래가 다시 스피커에서 울리고 지젤은 다 마신 잔을 손끝으로 가리켰다. 그리곤 '치워줄래?'하고 바텐더에게 한 마디를 했고 바텐더는 군말없이 잔을 치웠다.
" 안드레 던이라.. 글쎄, 기억할지 말지 모르겠네? 하지만 너. 너는 내 이름을 꼭 기억해야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의 이름을 듣는 건 큰 영광이다? "
웨스트사이드라는 이름을 들은 지젤은 서부를 떠올렸다. 캘리포니아가 있는 곳. 바다도 좋았고 그 곳의 사람들도 괜찮았다. 많이 발전한 도시는 지젤의 욕구를 채워주기 좋았으나 딱 한 가지. 항상 내리쬐는 태양빛이 너무나도 거슬렸다. 어딜 가던 강한 태양빛을 받아야 하는 것이 지젤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래서 서부를 금새 떠나고 말았다. 그에 비하면 이 곳은 태양도 적당하고 밤도 아름답다. 가장 이상하고 기이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지젤에게는 어쩌면 이 곳이 더 잘 맞았는지도 모르지.
" 부끄럽다니? 있잖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귀여운 내가 앞에 있는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안 하겠어. 그렇지? "
또 이상한 대답을 한 다면 가벼운 매혹을 걸어 원하는 답을 얻어낼 것을 지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세상에는 아직도 자신의 미모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고 그간 보아온 것들에 적응되어 이 정도의 미모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매혹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특효약이라고, 지젤은 그렇게 생각했다. 진실을 보지 못하는 눈을 트게 만들어 진실을 보게 만들어주는 특효약. -
4 청주 (KVZOeRy3WY) 2020. 12. 24. 오후 11:05:32욕심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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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드레드 - 마르티네즈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05:35“그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되잖아?”
나는 웃으면서 말했어.
“난 같은 뱀파이어끼리는 계약하는 걸 원치는 않거든. 서로 피를 주고받는 거잖아? 우린 정해진 기간마다 피를 마셔야하는데 그게 힘드니까? 그러니까 오늘의 모드레드를 니힐한테 줄테니까 니힐도 오늘의 니힐을 나한테 줘”
난 찡그린 니힐의 얼굴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봤어. 같은 뱀파이어끼리는 위험하니까?
“좋아하는 만큼 소중하게 대하는 거야. 물론, 놀리는 건 내 성격 때문이지만? 그야, 놀리면 반응들이 재미있는걸ㅡ”
재미없는 반응은 아직 딱히 못 봤네!! 아ㅡ주 옛날에 본 거 같기는 한데, 기억할 필요가 없으니까. 세상은 아직도 재미있는 걸로 가득 찼는걸!!
“우응ㅡ 아쉽지만 나는 참을성이 그렇게 많지 않은 뱀파이어라구~?”
혀를 살짝 내밀며 손가락을 핥으려고 했어.
“뭐, 그만하자고 했으니까 그만하긴 할 거지만 말이야. 침대에서 자도 돼.” -
6 마르주 (RtH4KLhYUs) 2020. 12. 24. 오후 11:05:37몯주 욕심쟁이;ㅁ; 두개나 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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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05:39날린 줄 알고 식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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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에키드나주 (SHRjwL6Ha2) 2020. 12. 24. 오후 11:06:11>>7 (쑤담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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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06:16음홧홧홧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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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06:35아앗 그것은 미안하다....(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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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매들린주 (0qchuRx366) 2020. 12. 24. 오후 11:06:38situplay>1596245082>998 참고로 에키드나랑 일상 돌렸을때 잠깐 나왔던 모습도 저런 모습이라구...! (속닥속닥
그 때는 팔이 변한 케이스지만~~! -
12 에키드나주 (aHrO1j1kUw) 2020. 12. 24. 오후 11:07:38>>11 ㅋㅋㅋㅋㅋ 에키드나는 괜찮다 ★ 매들린 선생님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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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청주 (KVZOeRy3WY) 2020. 12. 24. 오후 11:08:54situplay>1596245082>948
답레 살짝 인양할게요 ʕ•̀ω•́ʔ -
14 Y즈주 (CydM2Hrk6U) 2020. 12. 24. 오후 11:11:13새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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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마르주 (sZl41KdTeQ) 2020. 12. 24. 오후 11:13:23몯주, 혹시 마르가 자기 손가락 모드 입에 집어? 넣어도 될까요....저도 얘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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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13:57>>15 응응 넣어도 괜찮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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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Y즈주 (CydM2Hrk6U) 2020. 12. 24. 오후 11:14:26(마르주 어서와요. 내 캐릭터가 왜 이래:3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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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14:37나도 가끔 모드가 내 손을 벗어나서 하고 싶은대로 해서 놀랄 때가 많아.... 특히 장난칠 때나 이런 상황일 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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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청주 (KVZOeRy3WY) 2020. 12. 24. 오후 11:14:54와... 와아.... 손가락을... 입에...?!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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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에키드나주 (kCKzftmJ3.) 2020. 12. 24. 오후 11:15:09팝콘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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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16:12위키 수정을 끝냈어요 ٩(ˊᗜˋ*)و
와이즈 지킬, 아델라이데 슈라이버, 엘리자베트 드 팔머, 매들린 D 엠푸사, A. Martinez W, 청의 항목이 등록되었습니다!
일단 등록만 해놨으니까 꾸미거나 내용 수정은 자기 마음에 들게 직접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왜냐면 ㅈ³은 그런데는 영 소질이 없어가지구.. -
22 마르티네즈-모드레드 (wrXrmJ8CxI) 2020. 12. 24. 오후 11:17:21"그-건 생각 좀 해보고요."
애초에 그냥 나오라고 해서 뾱 나오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원할 때 제멋대로 나오는 편이 그리고, 더 재미있지 않겠어요?
"오, 그걸로 알아들은 거였어요? 걱정마요, 나도 같은 뱀파이어끼리 예약할 생각은 없었는걸."
여자는 작게 웃음을 흘렸죠. 뱀파이어끼리 계약허는 것만큼 멍청한 짓거리가 어디있겠어요, 그건 전혀 효울적이지고 낭만적이지도 못한걸요. 그게 사랑스러운 모드가 원하는 거라면요, 여자는 아까 전의 것이 장난이었다는듯 싱그러이 웃으며 속삭였죠.
"그러면요, 모드,"
나는 얼만큼 좋아하는데요? 여자는 눈동자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만큼 눈을 휘어 웃었죠. 얼굴이 장난기로 반짝거렸어요. 기대 따위는 없는 것처럼 가벼운 질문이기도 했죠.
핥으려고 해도 손가락을 빼지는 않았죠. 오히려, 그 손가락으로 당신을 희롱하듯 혀를 살짝만, 누르려 했죠. 정말로 참을성이 없긴 하네요, 혼내는 것처럼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했지만 입가에 띈 미소는 짓궃었던가요?
"이 상태로라면 분명, 잠이 다 깨버려서 잘 수도 없을 테지만요..."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마친 여자는 좋은 생각이 난듯 작게 탄성을 내뱉었어요. 그리고는 뒤를 돌아 당신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속삭였죠.
그러면 모드가 날 재워줄래요? -
23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17:22★ 냠냠콘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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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17:56>>21 지젤에 대해 입력해둘 생각인데 좋은 멘트가 떠오르지 않아 조금 미뤄지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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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Y즈주 (CydM2Hrk6U) 2020. 12. 24. 오후 11:18:01(팝콘 맛있다.)
엇엇 지젤주 감사해요:3 답레의 의미로 제 와랄라를 받으세요(?) -
26 마르주 (wrXrmJ8CxI) 2020. 12. 24. 오후 11:18:09ㅁ뭘 생각하시는 거예요 말랑콩떡 마르는 장난치는 것밖에 모른다구요...?0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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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안드레 - 지젤 (ESAtC4kcfo) 2020. 12. 24. 오후 11:18:12또 다시 같은노래가 들려오고 있었다. 자꾸 선곡을 바꾸고 있던 사람은 이 사람이었구나. 이렇게까지 제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처음보았기에 조금 멍한 표정으로 지젤을 바라보았다. 여기까지 와서 또 뭐라고 하기도 귀찮으니 그저 군말없이 노래를 듣는거로 했다.
"그래, 알았어. 가게에 오는 손님이 네 이름을 아는지 확인하는것도 재밌겠네."
기껏 이름을 말했더니 기억할지 말지 모르겠다고 하다니 조금은 분했다. 차라리 말을 말지. 어째서 이 사람은 그렇게까지 자신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건지 궁금했다. 가장예쁘지 않아도 충분히 편하고 재미있게 살고있을 것 같은데. 봐봐, 바텐더도 그냥 군말없이 다 해주잖아.
"그건 별개지. 만나는 사람마다 갑자기 와서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귀찮아?"
살면서 그런 말을 자주들을 것 같았기에 물어보았다. 만약 나라면 귀찮아서 짜증이 날 것 같은데. 그런 경험을 해 본적이 없어서 확증은 없는데 지젤 프로스트에게서 그런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그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익숙해서 그런거려나.
"아아, 아무튼 미치겠네. 최근 5년 중 가장 부끄러운 행동이었을거야. 도대체 뭔 짓을 한거야."
'하아.' 하고 한숨을 쉬고 손으로 눈가를 가린다. 난 분명 술이 센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
28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18:22>>23 (에키드나가 지젤 손가락 냠냠하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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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매들린주 (0qchuRx366) 2020. 12. 24. 오후 11:18:41>>21 안 해줘도 되는데 일부러 88!! 고마워 신통방통한 지제루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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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청주 (KVZOeRy3WY) 2020. 12. 24. 오후 11:20:05>>21 헉... ㅈ^3, 제가 감히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ㅠㅠ 위키 만질 줄 몰라서 여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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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안드레주 (ESAtC4kcfo) 2020. 12. 24. 오후 11:21:13>>21
지젤주 정말 고생하셨어요! -
32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22:08>>24 앗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요 ٩(ˊᗜˋ*)و
>>28 (받고 지제루가 에키 목 물어버리는 짤)
>>29 위키를 꽉꽉 채우는게 위키요정 꿈나무의 작은 소원이에요!
>>30 그 느낌.. 제가 아주 잘 알죠..! 이제 청이 위키 만들어졌으니까 틈날때마다 한 번씩 봐주기 ٩(ˊᗜˋ*)و -
33 모드레드 - 와이즈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22:16“응!? 그렇지 역시? 이야ㅡ 가끔 기억이 이상할 때가 있어서 말이야!”
술 이름을 전부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나는 웃으면서 말했어.
“그렇게 독하지는 않을지도 몰라!”
보드카가 독한 술이었던가ㅡ 내 기준에서는 그렇게 독한 건 아니어서 나는 웃으면서 말했어.
“와하ㅡ 고마워! 잘 마실게!”
나는 잔을 받아들었다가 눈 앞의 낯선 사람의 말에 얼굴을 살짝 빨갛게 붉혔어.
“그럼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야♡? 간접키스잖아?”
예전에 어떤 드라마에서 그랬던데!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나는 드라마 대사를 흉내 내면서 웃었어.
“내 것도 한 번 마셔 봐, 맛있어. 이거 되게 맛있네? 내 거 다 마시고 이것도 주문해볼까! 그러니까ㅡ 피...... 피냐타 콜렉터!”
이름이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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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22:33>>31 감사합니다 ٩(ˊᗜˋ*)و 상황봐서 시민쪽 위키도 건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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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22:35고생했어 지젤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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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마르주 (tEhyLHA9hE) 2020. 12. 24. 오후 11:23:09>>21 지젤주 고생하셨고 감사드려요! 시간이 나는대로 위키도 조금은 손을 대봐야겠어요...
그리고 저는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메리크리스마스이브!! 좋은 밤 보내세요! (*´∇`)ノ -
37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23:22잘자 마르주! 답레 올려둘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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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23:40마르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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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안드레주 (ESAtC4kcfo) 2020. 12. 24. 오후 11:23:50마르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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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24:54지젤이한테 반지💍 사주는 에키드나를 해볼까 하다가 지젤이가 " 나한테 이런 반지가 맞다고 생각해?! 더 비싼거로 가져와야지! " 이럴 것 같아서 급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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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청주 (KVZOeRy3WY) 2020. 12. 24. 오후 11:25:31>>32 지금 세 번째 들여다보고 오는 길이에요. 다시 한 번 고마워요 지젤주! ʕ•̀ω•́ʔ♡
마르모드 일상 넘 귀엽다... 둘이 요망한데 짱귀여워!! -
42 청주 (KVZOeRy3WY) 2020. 12. 24. 오후 11:26:02마르주 잘 자고 예쁜 꿈 꿔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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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Y즈주 (CydM2Hrk6U) 2020. 12. 24. 오후 11:26:05피냐타 콜렉터 뭐야 모드레드 귀여워ㅋㅋㅋㅋㅋㅋ마르주 잘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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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26:14>>40
ㅈㅈ : 있잖아, 에키.
ㅈㅈ : 내 손가락이 열 개인데 반지는 하나인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ㅈㅈ : 뭔가 잘못된 것 같지 않아? -
45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26:24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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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26:28마르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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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캔 - 느베야 (ZGLBlXvbWI) 2020. 12. 24. 오후 11:27:05" 미쳤냐고? 그럴걸? 7년동안 시체 치우면서 살아와봐. 사람이 안미치고 배기나. "
하지만 그는 그 자신으로써도 단정하지 못했다. 자신이 미쳤는지, 미치지 않았는지. 그것을 알아내는건 아마 평생이 걸려도 힘들겠지. 그녀가 앞을 보라는 말에 그는 다시 한번 웃음을 터트렸다.
" 너무 그러지 마. 아가씨가 걱정해줬으니 죽진 않을테니까. "
도끼가 그의 정수리 중앙으로 내려쳐지기 직전. 그는 드디어 움직였다. 팔을 들어 가속력을 줄이면서 옆으로 비껴내어, 완전히 다치지 않는것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깨에 살짝 도끼가 박히는 것으로 끝났다.
" 그 반말 마음에 드네. "
지금까지 그녀는 본심을 숨기고서 그에게 존댓말을 쓴걸까? 그런건 아무도 모른다. 그는 그저 그녀가 내뱉은 반말이 마음에 들었을 뿐이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자신을 만나온 사람들은 다들 반말이었으니까. 천성적으로 그게 마음에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도끼를 비껴내어 놀란건지, A는 일순 그 자리에서 굳었다. 청소부는 그것을 알아차리고서 주머니에 있던 권총을 꺼내 바로 방아쇠를 당기려 했으나... 결국엔 망설였다. 방금 전까지 시체들을 보고 동요하던 그녀를 곁눈질로 흘긋 보고서, 한숨을 내쉬고는 결국 총 대신 발로 A를 골목길 안으로 차버렸다. 그리고 그것이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시선에서 사라지자
탕-
하는 마른 파열음이 허공을 울렸다.
낮은 신음을 내뱉으며 자리에서 비틀비틀 일어난 그는, 느릿하게 그녀에게로 다가간다. 도끼가 박혔었던 어깨는 말할 것도 없고 머리를 부딪힌 것인지 붉은색 잉크가 떨어지는 것 처럼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려왔다.
" 덕분에 오늘 청소는 글러먹었구만. "
곧 정신을 잃을것처럼 그는 벽에 기대었다.
" 왜, 죽을거라고 생각했어? "
그런 와중에도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
48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27:14>>40
에키 : 나머지 아홉은 내 흔적을 남겨주려고.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선 적당히 깨물어서 흔적을 남긴다) -
49 느베야-청 (WDAN/ejIFc) 2020. 12. 24. 오후 11:27:27몰아치는 쾌락에 정신이 느른해질 무렵, 그녀는 제 머리카락이 똬리 튼 뱀처럼 말려 잡히는 것을 느꼈다. 이미 헤집어진 긴 앞머리가 눈을 가렸고 그 가느다란 선들 사이로 여성의 눈빛이 빛났다. 화장실 특유의 더럽고 역겨운 냄새가 그녀의 속을 자극했다. 치솟는 욕지기를 억누르는 제 몸과 여성의 몸이 맞닿고, 귓가에 욕설이 들리자 그녀는 가감없이 제 감정을 내뱉었다.
" 당신, 더러워."
더러워. 당신도, 이 장소도, 나도. 그녀는 점점 이성을 놓기 시작했다. 새하얀 니트를 무감각하게 응시한 그녀가 여성의 허벅지를 감싸듯 한쪽 다리를 뻗어 발끝으로 변기 덮개를 내렸다. 이어 그녀는 여성을 두고 제 깨끗한 몸뚱어리를 그 위에 앉혔다. 물탱크 위로 지저분하게 내려앉은 머리카락을 바닥삼아 그녀의 양 손목이 교차해 젖혀진다.
" ...방금 뭐라고 했어요?"
어느샌가 다시 전의 말투로 돌아간 느베야가 여성을 똑바로 응시하며 서서히 허벅지 사이를 넓혀간다.
#슬슬 스킵 찬스를..!! -
50 Y즈주 (CydM2Hrk6U) 2020. 12. 24. 오후 11:28:05그리고 답레 조금 기다려주세요 모드레드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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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크로엔주 (ewEsblNmg.) 2020. 12. 24. 오후 11:28:18으으 ... 머리가 갑자기 아파서 누워있습니다 8ㅁ8 답레 가져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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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매들린주 (0qchuRx366) 2020. 12. 24. 오후 11:28:40마르주 잘 자! 굿낫굿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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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29:20" 글~쎄? 전혀 안 귀찮은데? 매번 짜릿하고 새로워. 있지. 너한테만 알려주는건데 역시 예쁜게 최고야! 역시 귀여운게 최고라니까~ "
지젤은 이렇게 완벽한 피조물로 태어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살아가면서 이 아름다운 외모로 가질 수 있는 것은 모두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것은 모두 즐길 것.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에 걸맞는 칭찬을 듣고 사는것. 지젤은 그 이유가 이것들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지젤은 살아오면서 이 모습으로 가지지 못한 것은 없었다. 모두가 사랑을 외치며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어주었으니까.
" 무슨 짓을 했냐니?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날 보고 정신이 나갔었잖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엽다고 했잖아! "
바텐더, 너도 봤지? 지젤은 고개를 돌려 말했고 바텐더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젤은 한 잔을 더 마실까 어쩔까 고민하며 메뉴판을 들여다보았고 주문을 하기도 전에 바텐더는 술 한잔을 더 내왔다. 똑같은 스피리츠. 지젤은 제법 눈치는 있구나? 하고 미소를 지었고 바텐더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망설임 없이 또 한 잔을 비운 지젤은 윽.. 하고 인상을 찌푸렸다. 언제나처럼 쓰고 깊은 맛이다. 목 깊은 곳 까지 뜨거운 알콜이 지나가는게 느껴진다.
" 지금은 내가 별로 술이 땡기지도 않고.. 솔직히 오늘은 그냥 산책겸 나온거라서, 미안하지만 나중에 더 비싼걸 사게 해줄게. 어때? " -
54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29:40(딩굴딩굴)(ღゝ◡╹)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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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29:55>>48
ㅈㅈ : ....
ㅈㅈ : 합격...
크로엔주는 아프면 쉬는걸 추천함미다..! (´•̥ω•̥`) -
56 매들린주 (0qchuRx366) 2020. 12. 24. 오후 11:30:42크로엔주 무리하지말구 게보린먹고 푹자고 두통 다 나으면 줘 00
내용이 그다지 두통에 좋은게 아니거든 88 따흑 -
57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30:46>>55 에키드나 :(쓰담)
ㅋㅋㅋㅋㅋ 지젤은 솔직해서 좋아 ★
크로엔주는 힘들며 쉬자! -
58 매들린주 (0qchuRx366) 2020. 12. 24. 오후 11:31:16내일 공휴일이기도 하니까 일상을 하나 더 구해볼까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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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31:22천천히 답레 줘:8 크로엔주는 푹 쉬구!! 아마 피로랑 여러가지가 겹쳐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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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33:29>>56 앗 맞아 메이드씨! 어제 situplay>1596245082>258 이거 말인데.. 혹시 중간중간 짬날때마다 훈육을 부탁한다~는 이야기 해도 괜찮을까요? 직접 꺼내와서 일상 돌릴때 쓰면 재밌겠다고 생각하는 ㅈ³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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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청주 (KVZOeRy3WY) 2020. 12. 24. 오후 11:33:54>>49 으앙... 어쩌지 어쩌지 저 죽어요... 아니 잘 넘겨볼게요....
크로엔주 무리하지 마시구 푹 쉬셔요...!! -
62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33:55>>57 에키에게만큼은 뭐든 솔직할 지제루니까요~
>>58 앗..! ㅈ³스레 최초 멀티 도전..해볼까요..! -
63 모드레드 - 마르티네즈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34:22“좋아, 기대할게?”
나는 씩 웃으면서 말했어. 기대할거야?
“나는, 내 무리에 속해있다가 간 아이들을 모두 기억하지 않아ㅡ 내 나이도 제대로 기억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니힐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잖아? 그만큼 좋아해♡”
나는 여전히 웃고 있었어. 아하하하, 좋아하는 애들은 정말 좋아하는 거라구? 그러다, 입에 들어 온 손가락에 내 눈썹은 아래로 내려갔어. 아ㅡ 그러지 마. 나는 혀를 꿈틀대다가 힝, 소리를 냈어.
“어떻게 하면 잘 수 있을까? 내 능력은 잠들게 하는 능력이 아닌데 말이야ㅡ”
정말 모르겠다는 것처럼 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 그러다, 나한테 속삭이는 소리에 너털웃음을 지었어.
“그렇게 해주길 원해? 좋아, 그럼 나는 니힐을 재우러 가볼까? 이 쪽이야.”
침대로 이끌면서 나는 한 쪽에 돌아 누웠어. 그리고 옆을 손바닥으로 퐁퐁, 가볍게 두드렸어.
“여기야, 여기로 와서 누워.”
응? 내 앞이 벌어졌네? 아ㅡ 내가 샤워가운이었지? 나는 샤워가운이 풀어지는 걸 대충 여미곤 두 눈을 깜빡였어. -
64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34:28>>62 (๑・ω-)~♥”(๑・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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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35:49>>64 지제루 빔 - ! (っ '~')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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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매들린주 (0qchuRx366) 2020. 12. 24. 오후 11:38:15>>60 훈육?! 지제루 아가씨 훈육 00... 어떻게 혼내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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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매들린주 (0qchuRx366) 2020. 12. 24. 오후 11:39:39>>62 후후~! 할 수 있으면 찔러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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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40:17>>66 응애지젤 시절이라면 엉덩이맴매 정도였을까요 ٩(ˊᗜˋ*)و
아니아니 그런데 틈날때마다 혼내달라는게 아니라 혼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저런 교육같은거.. 그러니까 순혈 뱀파이어의 몸가짐이나 마음가짐! 같은 것들을 좀 더 가르쳐주세요~ 라는 이야기였는ㄷ ㅔㅋㅋㅋㅋㅋㅋㅋ -
69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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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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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41:51>>69 아이고! 아이고 나으리! (허겁지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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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안드레 - 지젤 (ESAtC4kcfo) 2020. 12. 24. 오후 11:41:58"나한테만 말하는거라고 해서 믿을 사람이 있으려나."
전혀 안 귀찮다는건 놀라운 일이었다. 보통은 귀찮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잘못된 생각인걸까? 짜증나는 녀석이긴 했지만 두고두고 보고싶은 사람이었다. 게다가 외견이 귀여운건 사실이고. 하지만 이름조차 기억해 줄지 아닐지 모르는 사람을 다시 보려고 하지는 않을테니 다시 보는건 힘들지 않을까. 오늘처럼 우연이 아니고서야. 연락 수단조차 없는걸.
"바텐더씨까지 그러기야? 아냐, 고소를 걱정하면서 난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분명 그 사이에 정신이 나갔는데 술때문에 그러지는 않았을거란말이지. 그리스신화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 현실에서 나타날 줄이야.
"하하하. 만날 생각도 없으면서. 그래. 우연히 만나면 더 비싼걸로 사줄게."
산책으로 술집이라. 어울리는 행동이라 웃음밖에 안 나왔다. 이 정도면 나도 굳이 다른사람 가게에 온 보람은 있는 것 같다. 내 지갑에 있는 여러 지폐들이 한 순간에 사라졌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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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42:21오 에키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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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안드레주 (ESAtC4kcfo) 2020. 12. 24. 오후 11:42:42>>70
찔리면 큰일나는거다! -
75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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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43:42>>70 찔리면 큰일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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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44:42안드레주 답레로 막레할까용..? 이거 뭔가 분위기가 막레 분위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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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느베야-캔 (WDAN/ejIFc) 2020. 12. 24. 오후 11:45:54그는 여유로워 보였다. 앞을 보기는커녕 제 말에 구체적인 대답까지 내어주었으니. 하지만 느베야에겐 그의 말 같은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제 눈 앞에서 죽지 말아 달란 것이었다. 하지만 그 대상은 그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도끼를 든 상대 역시 죽으려면 제 눈 앞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었으면 했다. 그래. 다른 곳에서.
' 걱정 같은 소리하네.'
아가씨라는 호칭이 지독히도 마음에 안 들었다. 아니. 그가 자신을 뭐라고 불렀어도 그녀는 성에 차지 않았을 테지. 도끼가 그의 안쪽으로 파고드는 것을 본 순간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비명을 참기 위해 문 볼 안쪽의 여린 살점이 찢겨 피맛이 났다. 잠시간 고요함이 느껴졌다. 이어 어디선가 벌레 기는 듯한 소리가. 아니. 아니야.
탕, 하는 소리와 함께 귀를 막고 고개를 들자 제 시야에는 그밖에 보이지 않았다. 어깨에서도, 머리에서도 피를 쏟아내며 그렇게 붉은 머리 남성은 제게 다가왔다. 도대체 원하는게 뭐예요. 소리 없는 말을 내뱉으려 입을 뻐금거리며 그녀가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 ...미친놈."
그때까지 막혀있던 목이 풀리자, 느베야는 그에게 결국 욕설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다. 허연 달빛 안에 드러난 피에 얼룩진 그의 모습이 역겨운만큼 아름답게 느껴졌으므로.
" 죽지 그랬어요."
망신창이가 된 그를 보며 그녀가 주머니에서 전자담배를 꺼내문다. 어차피 저런 몰골로는 저를 해치지도 못할 것이다.
#캔.. 캔한테 욕해서 너무 미안해(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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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매들린주 (0qchuRx366) 2020. 12. 24. 오후 11:46:05>>70 갸아아악 리치왕 88?!? 요세 날씨가 춥긴하다지만...!! (썰림
그럼 어떤 상황으로 돌려볼까~~! -
80 안드레주 (ESAtC4kcfo) 2020. 12. 24. 오후 11:46:09넵! 아쉽지만 막레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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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46:11에키드나는 어렸을 때는 장발이었지만 20살이 됐을 때부터는 단발이었다★
>>75 눈 생각해서 잠은 자는게 좋지 않을까? ☆ -
82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46:45그건 맞아... :3 잡담 조금만 하다가 가야겠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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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47:29>>82 눈은 진짜 소중한거니까 무리하면 안돼 (=ↀω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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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48:01>>79 움움... 보자보자.. 일단 >>60에 대한건 긍정이신가요? 그렇다면 다시 재회하는 것부터 생각중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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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49:22>>81 장발 에키! 장발 에키는 어디에 있죠? 여기 있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빨리!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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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지젤 - 안드레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49:59" 고소라니. 여기서 그런 뜨뜻미지근한걸 믿어?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는거야 정말.. "
여기는 레블이다. 법과 무법사이 그 어중간한 경계에 위치한 곳. 그런 곳에서 법에 기대려고 하는 것 자체가 안일한 생각이었고 지젤은 설사 법정에 서게 된다고 한들 어떤 죄를 지어도 무죄로 풀려날 자신이 있었다. 사랑앞에서는 변호도 법도 필요 없으니까. 지젤은 폴짝 하고 스톨에서 내려왔다. 당연히 계산따위는 하지 않았고 DJ는 별 다른 주문이 없었기에 같은 곡을 또 틀고 있었다. 호텔 캘리포니아, 명곡이지. 77년도에 그 라이브는 되게 멋있었는데. 지젤은 늘어지게 기지개를 켰고 자기 옷이 조금 밀려 올라간 것도 모르고 있었다.
" 글쎄, 만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어떤지는 모르지. 너, 웨스트사이드라고 했지? "
한 번 정도 찾아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하고 지젤은 생각했다. 흥미나 재미위주라기 보다는 낮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하는 것들을 배워야했기 때문이었다. 슬슬 집으로 돌아가야겠어. 지젤은 그렇게 생각하며 한 걸음을 내딛었다가 뭔가 깜빡했다는 듯 발걸음을 멈추고 안드레를 바라보았고 자기 얼굴을 조금 더 가까이 가져갔다. 그리곤 항상 하는 그 멘트.
" 마지막으로 잘 봐둬.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사람의 얼굴이야. 잘 기억해야한다? "
지젤은 냐하하하! 하고 웃음을 흘리곤 총총거리는 걸음으로 술집을 빠져나갔다.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낮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조금은 배웠고 아직 자신의 미모를 믿지 않는 사람을 계몽시켰으니, 오늘 하루는 이 정도면 합격이지.
//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번에는 웨스트사이드에서 만나요★ -
87 안드레주 (ESAtC4kcfo) 2020. 12. 24. 오후 11:51:06지젤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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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51:13둘 다 일상 고생했어:3!!
맞아.. 눈은 한 번 망가지면 돌아오지 않으니까.. 소중히 해야지<:3!! -
89 느베야주 (WDAN/ejIFc) 2020. 12. 24. 오후 11:52:00안드레주랑 지젤주 일상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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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52:19안드레가 의외의 철벽이라 매혹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윗함속에 감춰진 철벽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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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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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안드레주 (ESAtC4kcfo) 2020. 12. 24. 오후 11:54:24철벽이라는 느낌이긴 했죠! 스윗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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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매들린주 (0qchuRx366) 2020. 12. 24. 오후 11:54:29>>84 앗 맞다 답 아직 안줬구나! 응응~! >>68에 대해서도 초긍정이라구!! 그럼 저 편지가 정사가 되는거지? 현재는 받은 상황? 메이드씨의 부업이 시작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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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54:46>>91 그럼 일단 이거라도 감사히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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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54:59오오 에키 분위기 있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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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느베야주 (WDAN/ejIFc) 2020. 12. 24. 오후 11:55:11>>91 에키 귀여워 새초롬해..!! 독백 기다리구 있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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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매들린주 (0qchuRx366) 2020. 12. 24. 오후 11:55:14그야 안드레는 리틀 바텐더도 버텨낸 강인한 몸인걸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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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ㅈ³ (0fCKpdry9o) 2020. 12. 24. 오후 11:55:32>>93 그렇네요~! 음음.. 아무래도 시작이 매끄러울려면 제가 선레 쓰는게 낫겠네요! 그럼 저 내용으로 편지가 도착하는 것부터 선레로 적어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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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55:42리틀 바텐더 ㅋㅋㅋㅋㅋ★
다들 좋게 봐줘서 고마웡 -
100 안드레주 (ESAtC4kcfo) 2020. 12. 24. 오후 11:56:45>>97
벼텨낸거 맞는거죠? 버텨냈던가...? -
101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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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매들린주 (yxoKrfRJv2) 2020. 12. 24. 오후 11:59:02>>100 지금 젠젠 멀쩡하자나? 그럼 버텨낸거지 뭐~ ◟( ˘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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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에키드나주 (KAbOkMJx4g) 2020. 12. 24. 오후 11:59:08오 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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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몯주 (CkZqpOvMu.) 2020. 12. 24. 오후 11:59:17맞아 멀쩡하면 버텨낸 거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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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와이즈 - 모드레드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00:30여자, 와이즈 지킬은 기억이 이상할 때가 있다는 상대의 말에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우고 입가를 비틀어서 작게 실소했다.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보이는 인상인데 벌써부터 기억이 이상하다는 소리를 하는 걸 듣는 게 나쁜 기분이 아니었다. 술 한잔을 앞에 둔 채 가볍게 농담 따먹기.
"내가 술을 못해요."
입가를 비틀며 여자는 낮게 뇌까렸다. 도수가 낮다고 해도 술 자체를 즐기는 이상 술이 약하거나 못한다는 소리를 해봤자 여자를 아는 사람이 코웃음을 칠 말이였다. 퉁명스러운 어조였지만 잔을 밀어주는 여자의 손은 퍽 친절하며 건조한 상냥함이 있었다. 담배를 입술 사이에 꼬나물고 여자가 버릇처럼 입가를 비틀어서 작게 실소한다. 잘 마시겠다고 하는 상대의 모습이 순수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순수한 사람은 싫어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여자 자신도 순수해지는 착각이 드니까.
"우리 오늘 처음 만났잖아?"
빨갛게 변한 상대의 얼굴에 여자는 기묘하게 몸이 동했다. 담배를 쥐지 않은 여자, 와이즈 지킬의 빈 손이 상대의 붉어진 뺨을 퍽 친절한 기색으로 건드리려한다. 웃는 상대와 다르게 여자의 표정은 무뚝뚝하고 과묵했다. 대신 낮게 뇌까리는 말과 친절하고 건조하게 손을 뻗으며 사귀는 건 재미없어요. 하는 말을 하면서 입가를 비트는 게 묘하게 어우러졌다. 나른한 기색으로 눈을 내리깔고 여자는 자신의 담배를 다시 꼬나물고 연기를 들이마신다.
"피냐 콜라타. 나중에 주문할 때 내가 해줄게요."
담배를 문 채 여자는 상대의 잔에 손을 뻗었다. 붉은색 칵테일은 자신보다 상대에게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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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00:40>>98 그것도 좋구~~ 아니면 편지 받은지는 꽤 되었는데 언제 올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며 카페에 홀로 앉아있던 지제루 앞에 매들린이 합석한다는 것도 좋구!! 맞아 이건 매들린주 망상이야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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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2:00:44>>101 순딩하면서 분위기 있어.. 저런 느낌이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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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01:26oO(그나저나 지제루주 손 엄청 빠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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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프로스트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01:27>>106 그 망상 채택하겠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해서 선레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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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01:57>>108 지제루 파워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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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2:02:39답레는 내일 줘도 될까 와이즈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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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02:47일상 돌린 분들 수고하셨고 혹시 새로 오셨거나 다시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3 혹시 가신 분들 주무세요:3
(픽크루들 핥짝) 최고야..이거야...얼굴 맛집.....:3 -
113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02:57지제루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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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02:58코마워~~~!! 기다릴게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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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03:41>>111 네 모드레드주 편히 주세요:3 쉬러 가시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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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03:58이 스레도 역시 얼굴천재 픽크루 맛집이구나 88 냠냠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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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2:04:45슬슬 눈이 아파오기 시작해서 잠깐 잡담하다가 자러 가려구!!:3 만약에 내가 사라지면 기절잠이다:3!
아 맞아 알람 꺼야 하는데 -
118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04:46(모드레드 얼굴 붉히는 거 귀여워. 잘생겼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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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04:58>>116 매들린도 주세ㅕ★
지젤도 주새여☆ -
120 설정주 (GjlYZDZSJg) 2020. 12. 25. 오전 12:05:16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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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05:42네 그럼 미리 잘자라고 말씀 드릴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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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06:20엇 12시! 메리 클쓰마쓰!;3 설정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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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2:06:24핫 크리스마스구나 설정주 안녕!*♡*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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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매들린주 (eeSq3fg0wI) 2020. 12. 25. 오전 12:06:39>>119 메이드씨 픽크루 00?! 되려나...?! 눈에 불켜고 찾아봐야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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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지젤 프로스트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07:03이런.. 코로나마스는 싫어.. 힝구.. (´•̥ω•̥`)
>>119 앗.. 노력해보겠습니다..! -
126 매들린주 (eeSq3fg0wI) 2020. 12. 25. 오전 12:07:18설정주 어서와~~! 안녕안녕!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허허허! (대충 산타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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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2:07:20설정주 안녕 메리크리스마스야 다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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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07:33설정주 어서와~
메리 크리수마수!!!
>>124 기대만발!! -
129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08:03(스레에 있는 하트를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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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2:08:3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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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09:12>>130 쩝쩝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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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지젤 프로스트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10:47【 늦지 않은 시일 내에 매들린이 도착할거다. 네 훈육을 위해 어렵게 다시 모셔왔다.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알고 있겠지, 지젤 프로스트? 】
편지의 마지막에는 그렇게 쓰여져 있었다. 대체 누가 요즘 시대에 편지를 보내냐며 신경질적으로 편지 봉투를 받았고 익숙한 문양과 House Frost 라는 발신인에 지젤은 한 차례 고개를 갸웃했었고 편지의 내용을 보곤 금새 사색이 되었다. 매들린. 지젤은 그 이름을 읽자마자 과거를 회상했다. 어린 시절의 과거. 프로스트 가문은 딸이 피와 공포위에 군림하는 여왕이 되길 바랬다. 순혈 뱀파이어라면 응당 그래야하는 것이고 딸에게 그 몸가짐과 마음가짐, 그리고 싸우는 법과 사냥꾼들로부터 추격전을 벌이는 방법들을 가르치려 했었다. 그래서 고용된 것이 메이드이자 훈육교사인 매들린이었고 지젤은 그 수업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정말 목숨을 걸어야했던 추격전과 이건 이래서 안돼고 저건 저래서 안돼는 순혈 뱀파이어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이라는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매번 엉덩이를 맞았던 것도 아팠고 지루한 수업을 견디는 것도 하기 싫었다. 그래서 매번 도망치고 매들린에게는 대들었었지. 지젤은 그 사람이 다시 찾아온다는 말에 에이, 거짓말.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가문은 이런걸로 장난을 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기에 겁을 집어먹었다.
" ... 야! 너! 길 막지말고 비켜! 짜증나게 하지말란말이야. 너 내가 누군줄 알아?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사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야. 자자, 내 얼굴을 봐. 그렇지 않아? 알아들었으면 비켜! 너 감점이야! "
지나갈 길이 충분했음에도 지젤은 굳이 한 길을 고수했고 길을 막고 서있었다는 이유로 매혹을 걸고 당장 자리에서 비키게 만들었다. 지젤은 어디로 가야할까, 하고 고민하다가 카페로 향했다. 뱀파이어는 커피말고 피를 마셔야한다고 했지만 지젤은 그 때부터 작은 반항심이 들어 '나는 커피가 더 좋은데?..요?'하고 곧잘 커피를 마시곤 했다. 카페에서는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카페모카 한 잔을 가져왔다. 불안과 공포가 점점 커져갔다. 언제 찾아올지도 모르고, 진심인지 가짜인지도 모를 이야기 때문에 지젤은 마시지도 않는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 에키드나.. 그래. 에키드나한테 가야해! " -
133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11:45에키드나 : zZZZZzZ (침대에 늘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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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13:55>>133 ㅈㅈ : 너.. 자..?
ㅈㅈ : 내가 지금 이런 상황인데 잠이 온다고..?
ㅈㅈ : 너.. 감점이야! 너 경고야! 일어나!!! -
135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15:00>>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동거 전이라 모르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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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15:44(잡담과 일상을 존버하며 팝콘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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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16:29>>136 (제로코크 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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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2:17:04지젤과 메이드의 일상.. 이건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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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17:36코카콜라가 아니면 칠성사이다를 달라!;3 제로 코크와 체리 코크는 어불성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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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2:17:52>>139
동의합니다. -
141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19:32Y즈 먹으라는 밥 안먹고 에너지바나 칼로리 바 같은 거로 끼니 떼울 것 같네요. 뜬금 없이 떠올랐어요. 냉장고에 가득한 생수와 토x타 같은 것들 사이에 보이는 칼로리 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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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19:48제로코크도 마시다보면 맛있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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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20:21>>140 안드레주 콜잘알이시군요(콜라 잘 앎)(동의의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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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20:22>>141 에키드나가 가끔 찾아가서 요리 해줘도 괜찮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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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Y즈주 (Lg1ydazpNs) 2020. 12. 25. 오전 12:21:28>>144 선배는 지젤이랑 같이 있어야죠:3 왜 얘 밥까지 챙겨줘요. 한 사흘 지나면 밥먹으러 어기적거리며 나갈거에요 돈워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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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22:09>>145 에키드나 요리 잘해서 요리 하는거 좋아하니까 ㅋㅋㅋㅋ ★ 후배 굶어죽으면 부려먹기(?)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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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24:44>>146 부려먹기 힘들어서 밥먹이러 오는 거 알면 Y즈 절대 안먹을 듯(?) 챙겨줘도 뭐 없어요:3 요리도구부터가 없는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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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캔 - 느베야 (UIIjuYxiO6) 2020. 12. 25. 오전 12:24:50" 맞아. 나 미친놈이야. "
픽 웃음을 흘린 청소부는 그녀가 주저앉자 그녀의 옆으로 느릿하게 발걸음을 옮겨 털썩- 똑같이 주저앉았다. 웃고있는 그였지만 고통을 못느끼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 너무한걸. 아가씨 걱정해서 죽이는것도 안보이게 해줬는데. "
킥킥 웃으며 말한 그는 그녀가 전자담배를 물자 몸을 스윽 기울여서 그녀에게 기대려 했다. 솔직히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 근데 그거, 거짓말이잖아. "
확신은 없었다. 그냥 단지 그렇게 느껴졌을 뿐이다. 애초에 그녀는 단지 죽음을 목격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지만, 그는 그냥 대충 단정짓고서 고개를 돌려 그녀의 얼굴을 가까이서 바라보았다. 마스크가 살짝 벗겨져 가려져있던 칼에 의한 흉터들이 보이고 있었음에도, 다시 가리려는 것조차 힘들었다. 마스크를 고쳐쓰는 것 대신에 그는 다치지 않은 쪽의 팔을 들어 그녀의 볼을 콕 찔르려 했다.
" 그럼 미친놈 타이틀을 얻은 기념으로, "
그는 다시 팔을 움직여 그녀의 볼을 살며시 자신의 쪽으로 끌어와 입을 맞추려 했다.
//ㅋㅋㅋㅋㅋ괜찮아! 이러고 욕 안하는게 제일 신기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
149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24:54지제루 단거 좋아하지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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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24:54맞다맞다 에키 요리 잘했었지! 그런데.. 지제루가 뱀파이어라 배고파서 음식을 먹진 않으니.. 그래도 맛은 좋아하니까 에키의 정성과 요리를 좋아해서 맨날 해달라고 조르겠네요 ٩(ˊᗜˋ*)و
6개월에 한 번은 특식으로 에키블러드~~~~ -
151 청 - 느베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25:18청은 커버가 닫힌 변기 위에 거꾸로 올라탔다. 활짝 벌어진 느베야의 두 다리를 제 허벅지에 걸치며 몸을 더욱 가까이했다. 골반까지 말려올라간, 밑단이 길게 트인 새하얀 니트가 그녀의 서혜부를 앞치마처럼 덮는다. 나른하게 내려감은 눈꺼풀 뒤로 광기 어린 붉은 눈동자가 그녀를 잡아먹을 듯이 마주 바라본다.
"입조심해, 개년아."
청의 손끝이 둘 사이의 커버를 가볍게 짚는다. 투명하고 유약한 교성이 칸막이 밖으로 새 나간다. 틀어놓은 물소리에 묻히지 못하고서.
문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온다. 청은, 느베야와 몸을 겹치며 입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탐욕스런 입맞춤은 인기척이 사라지고 나서도 한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
청은, 느베야와 얼굴을 가까이하고 단물이 뚝뚝 떨어지는 손가락을 보란듯이 제 입속에 집어넣었다. 여름바람에 녹아내린 아이스크림을 핥아먹듯이,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듯이. -
152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25:23>>149 네! 좋아해요~! 그냥 단 것 보다는 과일처럼 달콤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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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2:25:26와이즈주 혹시 일상 구하고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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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25:43청아!!!!!!!!!!! 나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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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25:54오우야 캔 박력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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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26:28>>147 당사자한테 그렇게 말하지는 않으니 ㅋㅋㅋㅋㅋ 이선배 왜이래는 할지도!
>>150 동거하면 말 안해도 꼬박꼬박 해줄텐데★ -
157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27:14일상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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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2:27:28캔주 청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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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2:27:40일...일상이 심장에 해로워... 캔이랑 청이 둘다 미쳤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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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27:48>>153 쓰리멀티는 힘들어서 가만히 있는 상태에요:3
오우 쮓 청아!!!! 눈나 나 죽어!!!! -
161 설정주 (GjlYZDZSJg) 2020. 12. 25. 오전 12:28:50돌릴 사람이 없다면 저랑 돌려도....(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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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28:51이정도면 건전하게 스킵 잘 했죠? 잘 했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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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2:28:53느베야주도 계셨구나! 다들 어서와요!
>>160
그랬군요! 제가 잘못본거었습니다! -
16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29:13느베야주 힘내요:3 보는 사람은 너무 좋아요. 더 해! 더 하라고!!!!!(광기)
>>156 그거 정답이네요:3 -
165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29:22>>162 스킵은!!!!!!! 잘 했는데!!!!!!!! 내가 죽어요!!!!!!!! 청아!!!!!!!!!!! 나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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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2:29:25>>162 아니 청주 ㅋㅋㅋㅌㅌㅋㅋ 네 고생하셨어요 ㅠㅜㅜㅜ(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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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29:59>>165 지젤에게 험한말...(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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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30:04>>156 6개월에 한 번에서 5개월에 한 번으로 점점점 줄어드는 수혈 횟수를 생각했습니당.. 지제루라면 그럴 수 있지만 그랬다간 에키가 죽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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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31:00>>167 앗 여기선 에키 나죽어!!!!!!!!!!!!! 하게 되는건가~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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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31:00아아 분위기 너무 좋아 이런건 닥치고 관전해야 옳아...(어둠속으로 사라지기)
(청주 칭찬)(쑤담)
>>160 얽 아니에요~~~~;3 -
171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2:31:25설정주도 계셨군요! 사람이 이렇게 많았다니! 치킨을 치우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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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32:37다행이다... Y's주, ㅈ^3주 죽지 마세요...!!
아. 그리고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모두 하트 받으시기 ( つ’-’)╮—̳͟͞͞♥( つ’-’)╮—̳͟͞͞♥( つ’-’)╮—̳͟͞͞♥( つ’-’)╮—̳͟͞͞♥( つ’-’)╮—̳͟͞͞♥( つ’-’)╮—̳͟͞͞♥ -
17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32:44온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3
흑흑 청이 험한 말 할때마다 퇴폐미 쩔어 섹시해...:3 -
174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32:53>>168 그정도면 ㅋㅋㅋㅋㅋ 차라리 흡혈을 조금씩 하는게...♥
>>169 지젤이는 울어버리는게 아니길....ㅠㅠㅠ ★ -
17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33:48(사실 청아 나 죽여줘 하고 싶었어요.)
(눈나 나도 그렇게 해줘!!!!!) -
17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34:21(하트 함냐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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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37:09>>174 그래도 에키드나 혈액팩 맛있게 마시고 있는거 보면 에키도 좋아..해줄까요? 지제루.. 아마 울지도 모르지만.. 잘 모르겠어요! 으악! 상황이 터져봐야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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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38:07관심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쥐구멍)
인사가 많이 늦었지만 오신 분들 어사오세요!! -
179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39:46이게 다 청주의 답레 때문이에요:3 뿌듯해하셔도 돼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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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캔주 (UIIjuYxiO6) 2020. 12. 25. 오전 12:42:47(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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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에키드나주 (dmVwSM9jWY) 2020. 12. 25. 오전 12:42:48>>177 내피도 맛있는건가~★ 어쩔수없네~ 이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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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2:43:16설정주 계시나요~! 일상을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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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느베야-캔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2:43:35느베야는 결국 욕을 뱉어버린 자신이 분해 그의 얼굴을 노기에 차서 응시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녀의 시선이 그의 상처를 조심스럽게 훑는다. 911을 부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느베야는 그가 버텨내기를 빌었다. 제 옆에 주저앉은 그를 보자 알 수 없는 감정이 솟는다. 연민과 닮은 또다른 감정이 스물스물 오르는 것을 막으며 그녀는 입에 고인 피를 바닥에 뱉어낸다.
" 아, 무거워요."
그럼에도 그녀는 그를 밀치지 않았다. 그에게서 나는 비린 피냄새와 거친 숨소리가 그녀를 자극했다. 여리고 상냥한 사람이라고 여겼는데. 담배를 물었다 떼는 그녀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마스크에서 드러난 그 흉터를 만져보고 싶다는 기묘한 충동이 일었다. 그녀는 항상 그랬다. 자신이 혐오하는 것에 가장 끌리는 것이다. 그가 제 볼을 쿡 찌르자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그의 얼굴을 응시했다. 피 범벅이 된 그의 얼굴이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더럽고. 추악한 얼굴. 그래야만 했는데. 볼을 찌른 그를 불안하게 응시하던 그녀가 비슷한 흉내를 내며 손가락을 들어 그의 상처난 어깨를 눌렀다.
" ...당신이 미워요."
그의 입술이 제 얼굴에 닿음과 동시에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를 원망했다. 아까 전 구역질을 한 것에 감사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이미... . 그녀는 물고 있던 담배를 그의 입에 물려주려 했다.
" 키스는 얘랑 해요." -
184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45:00미워요에 한 번 죽고 키스는 얘랑 해요에 두 번 죽어써요.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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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2:45:09자다가 깼... 다..... 안녀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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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45:29(오우 쮓:3)
(크으 일상들 너무 최고야....) -
187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46:37몯주 잠이 안 와요? 아까 밥도 제대로 못 드셨던 거 같은데 뭐라도 챙겨 먹었어요? 걱정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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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47:23크으 미워요의 파급력이란:3
모드레드즈 왜 깼어요 어서 다시 주무세요;^;(토닥) -
189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2:48:04안녀엉:3 청이 일상 미쳐따... :3
먹은 거... 어.... 사과 반쪽...?(흐릿) 한 번 안 먹기 시작하면 진짜 안 먹어서 말이지:3c 난 괜찮아~:3 -
190 매들린 - 지젤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48:34"기껏 가르쳐 드린 것을 쓸데없는 곳에 사용하시는군요. 그게 당신이 말하는 고귀함인가요?"
지젤이 앉아있던 테이블에 접시가 놓인다. 새로운 서빙인 모양이었다. 하지만 커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지젤이 주문한 것은 딱히 더 없을터... 게다가 더욱이 이상한건 지금의 점원, 메이드복을 입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손님에게 있어서는 아주아주 무례한 언사가아닌가. 그리고 잠깐. 지젤의 머릿 속에는 '메이드'라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기억 속 한 켠을 아주 강렬히 차지하고 있는 자가 하나 있었다...
"다시 뵙겠습니다. 지젤 아가씨."
그래, 떠도는 메이드 매들린. 한때 프로스트가의 훈육 담당이자 어릴 적 지젤에게 항시 붙어있던 직속 선생님. 지금에 와서도 지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그녀가 바로 눈 앞에 있는 것이다. 그 편지의 예고대로였다.
샤인 머스켓 한 방울이 올려진 허니 브레드를 그녀 앞에 내려놓은 매들린은 스커트 자락을 잡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해보인다. 그 디저트는 매들린이 따로 주문한 것이었다. 안 그래도 커피를 배짱으로 들이키고 있을 것이 분명했기에, 달달한 디저트는 커피의 쓴 맛과 쉽게 어우러져- 아무리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그녀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를 속속히 알고있는듯한 완벽한 배려 하나하나가 확실히 과거의 그 매들린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제 이름은... 다시 소개하지 않아도 알고 계시겠지요."
그녀의 맞은 편에 앉은 매들린이 그렇게 말했다. 지젤을 바라보는 나른하고도 피곤해보이는 붉은 눈. 그 메이드는 여전히 정중했고, 직설적이었으며... 또, 무서웠다. -
191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49:10손이 아주 곰손인 매들린주였다고 전해진다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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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49:57메이드씨 세상 고귀한데 세상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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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50:16>>191 괜찮아요! 페이스 맞춰서 돌리면 되는거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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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50:38지제루와 돌리며 듣는 곡은 이것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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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50:41메이드씨 분위기 쩔어 최고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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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51:11빈속에 사과 먹으면 속 쓰릴텐데... 속 풀리게 따뜻한 우유나 물이라도 드시라고 하고 싶지만 강요하진 않을게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지젤이랑 무시무시하게 매력쩌는 메이드 씨의 일상이다!! (팝콘 주섬주섬) -
197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2:51:38매들린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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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설정주 (GjlYZDZSJg) 2020. 12. 25. 오전 12:52:01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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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52:29>>192-193 고마워 지제루주 88... 빨리빨리 주려고 노력은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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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2:52:59>>198
선레는 누가할까요! -
201 지젤 - 매들린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53:30앗 맞아 메이드씨 질문있어요! 매들린은 애칭으로 불러도 괜찮을까요? 매들린 -> 매드 라는 애칭이 자꾸 머릿속에 빙빙 돌아서요..! •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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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2:53:59걱정 고마워 물 마시고 다시 자야겠다:3
나도 언젠간 청이와 돌려봐야하는데...... 크흡... 못 돌린 사람들 모두와 돌려보는 게 꿈이란 말이오...!!(주륵) -
203 마르티네즈-모드레드 (mVLW0zDSR2) 2020. 12. 25. 오전 12:54:35"기대하고 있다면, 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럴 수 있죠? 장난스레 웃었죠.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라는 건 여자의 마음에 들었지만, 나머지는 글쎄. 여자는 미소를 지은 채 나도 모드를 좋아해요, 멋지고 사랑스러워서 좋아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는 걸요, 라며 속삭였어요.
그러지 말라는 말에 여자는 순순히 손가락을 빼내었죠. 손가락 끝에 끈적하게 묻어버린 당신의 타액을 잠시 바라보다가 엄지와 비벼 길다란 실을 만들었어요. 당연히, 줄은 얼마 가지도 않아 끊어졌죠. 그 모양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여자는 제 붉은 혀를 쏙 빼내물어 검지를 핥아올렸어요. 당신과 혹시라도 시선이 마주쳤다면, 눈울 휘어가며 웃었을 것이 뻔해요. 이러면 간접키스라도 되나? 작은 속삭임이 당신에게는 들렸는지 모르겠네요.
"모드가 날 깨웠으니까 재워주기도 해야죠!"
여자는 당연한 거라고 종알거리며 볼을 부하게 내밀었어요. 당신의 행동에 볼을 집어넣고는 순순히 그 옆으로 갔죠. 침대에 앉았다가 확, 몸에서 힘을 빼 뒤로 넘어가 누웠어요. 구불거리는 검은 머리카락이 침대 위에 이리저리 널부러졌겠죠. 여자는 당신의 목소리를 따라 시선을 옮겼다가, 무언가 생각난 것처럼 조그맣게 아, 하곤 목소리를 내었어요. 당신 쪽으로 몸을 돌아눕고는 말했죠.
"있죠, 모드. 모드레드의 문양은 어디에 있어요?"
그냥 궁금해서요, 동그란 눈을 깜박거리며 이야기했어요.
#왜..잠이 안 오는ㄴ거죠....;0; -
204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54:51>>201 애칭 00?! 좋아~~! 매드는 뭔가 화난사람 같지만서두 그건 그것대로 좋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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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55:31매들린....매드...Mad?(아니다)
이번에는 푹 주무시길 바래요 모드레드주;^; -
206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55:56>>202 저도 모두와 한 번씩 꼭 돌려보고 싶어요! 모드랑 무시무시한 분위기 풍기면서 뱀파 가주와 모옷된 트리즌의 심장 뿌서지는 일상 해보고 싶어... 제가 손이 느리고 멀티를 못해서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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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마르주 (H56tg4Fv2Q) 2020. 12. 25. 오전 12:56:06실간으로 누워있다가 잠이 너무 안오고 똘망똘망해서 거실로 나온 마르주예요...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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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2:56:26??말랑콩떡 마르주도 잠이 안와요? 아무래도 내일 크리스마스여서 그런걸까요?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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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설정주 (GjlYZDZSJg) 2020. 12. 25. 오전 12:57:27>>200 .dice 1 2. = 2 1이면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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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마르주 (H56tg4Fv2Q) 2020. 12. 25. 오전 12:57:38그러고보니까 정각이 지났으니 크리스마스네요!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
머리는 아픈데 잠은 안 오니 죽을 맛이에요... -
211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57:50말랑말랑 마르주 어서오라구~~! 잠깐이나마 잡담떨다가 가면 되지 않겠나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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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58:02모드주 이번엔 편안히 푹 주무시길 바라요!!
아아. 마르... 말랑말랑 아니잖아 끈적끈적이잖아!! 간접키스 칸접키스 간접키스.... 요망해!!! -
213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58:25두통은 88... 못참지... 게보린이 그렇게 잘 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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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2:58:59마르주 어서와..!!! 마르주도 못 잤...(토닥토닥)
마르는 여우가 분명한 거시다... :3 -
215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59:22그리고 낡고 지친 매들린주가 미처 인사하지 못한 참치들도 어서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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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00:51마르같은 여우면 환영이지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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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마르주 (q/XL/DhMyc) 2020. 12. 25. 오전 1:00:53다들 감사해요...조금만 수다떨다가 다시 자러 가봐야겠어요. 밤인만큼 질문 있으면 받아요! 아니면 원하는 썰이나요? 없다면 일상이나 보면서 팝콘을 씹어야겠어요. ๑'ڡ'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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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01:06두통이면.... 혹시 관자놀이 쪽이라면 편두통약이 잘 듣긴 하는데 타이X놀이나 아님 탁X도 괜찮아. 푹 잘 수 있길 바랄게...ㅠ
>>206 흑흑..ㅠㅠ 언젠간 돌릴 수 있겠지..!!!:3 -
219 마르주 (iDfYIpi/R.) 2020. 12. 25. 오전 1:02:52관자놀이는 아니고 약간 옆에서 조금 뒤쪽??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노래 들으면서 따신 물 조금만 마시다가 다시 들어가보려고요. 다들 조언 감사드려요! ୧(๑•̀⌄•́๑)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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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지젤 - 매들린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03:12" 그래그래, 에키드나한테 가야돼. 그럼 다 해결될거야! "
지젤은 한쪽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다. 고귀함이나 순혈 뱀파이어의 몸가짐과는 거리가 있는 자세로 삐딱하게 의자에 앉아있던 지젤은 마음을 굳혔다. 여기서 불안해하느니 에키드나에게 찾아가자고. 그 품에서 불안한 감정을 잊고 있으면 뭐라도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아픈 것이나 뭔가 풀리지 않는 것은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다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하는 어린아이처럼 지젤은 그저 에키드나를 찾아가고 같이 있는다면 다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눈 앞에 디저트 하나가 내려오자 지젤은 한 차례 갸웃했다가 역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신에게 주는 서비스인가 싶어 웃음을 흘렸다
" 좋아좋아. 칭찬해줄게! 보는 눈은 있나보구나? 역시 네가 보기에도 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
지젤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듯 점점 작아지고 종국에는 말을 끝마치지도 못했다. 지젤은 한 쪽 다리를 꼬고 있었고 의자에 삐딱하게 앉아있었다. 눈을 들어 매들린을 보자마자 지젤은 천천히 꼬고있던 다리를 가지런히하고 의자에 똑바로 앉았다. 평소에는 메이드 매들린이라고 불렀었고 수업중에는 매들린 선생님 이라고 불렀던 사람. 150년도 더 되어 기억나지 않을 법한 일이지만 기억 속에 단단히 박혀 잊혀지지 않는 사람. 지젤은 편지의 내용이 사실이었다는 사실에 한 편으로는 절망을 느꼈으며 한 편으로는 공포를 느꼈다. 정말이었다. 편지의 내용이 정말이었어.
" 안녕..하세요.. 어.. 저기.. 오,오랜만이네!...요! "
간신히 한 마디를 꺼내곤 이게 아닌가 싶어 아랫입술을 깨물곤 고개를 살짝 숙이고 마는 지젤이었다. 지젤은 어린 시절에 배웠던 것들에 대해 떠올렸다. 제일 먼저 기억나는것은 순혈 뱀파이어와 프로스트가의 딸로서의 몸가짐이었다. 그 다음으로 기억나는 것은 마음가짐. 피와 공포위에 군림해야할 여왕이 가져야할 몸가짐과 마음가짐들. 아, 추격전과 싸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웠었다. 어떻게 도망쳐야하고 어떻게 쫓아가야하며 각각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를 배웠었다. 능력의 개화를 배웠었고 개화한 능력을 어떻게 쓰는지도 배웠었다. 다음으로 기억나는 것은 수업을 도망치거나 성실히 듣지 않았을 때. 혹은 매들린에게 대들었을 때 혼났던 일들에 대해 기억났다. 가볍게 꾸중을 듣는 것부터 종아리를 맞거나 엉덩이를 맞았던 일들. 지젤의 부모님은 매들린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었어서 그녀에게 맡긴다면 딸이 올바른 여왕으로 자랄 것을 알고있었기에 그녀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했다. 그리고 지젤의 눈 앞에 다시 서 있었다. 지젤은 슬며시 고개를 들어 붉은 눈을 마주보았고 자기도 모르게 딸꾹질이 나오기 시작했다.
" 매드-흡-린. 그러니까 여긴 어떻게-흡-온거야?..요? 나,나는 잘 지내고-흡-있어!..요! 매,매들린도 잘 지내면 좋겠네!..요! 그,그,그러면 난 -흡-이,이만..! "
지젤은 도망치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편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들린은 지금 이 시간부터 그 때의 그 훈육 담당자이자 직속 선생님으로 돌아간다. 뱀파이어의 나이로 따지자면 아직 다 크지 않은 지젤이었기에 이해는 가는 일이다만 이 시간부터 다시 훈육과 교육이 시작된다면 지젤은 그것을 거부할 수 밖에 없었다. -
221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03:19매들린주가 생각하기엔 마르는 일반 시민이었어도 말랑말랑했을것 같은데~ 혹시 뱀파이어로 시트 낸 특별한 이유가 있어 00?! 트리즌과 관련된 썰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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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03:27마르같은 여우라면 휘둘려줄게:3
마르.. 연애 스타일, 이상형, 연애유무정도요!:3(단골질문) -
223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04:51옛날얘기가 신나서 잔뜩 써버렸네요 ٩(ˊᗜˋ*)و
앗 마르주 아프시구나.. 뻔한 이야기지만 아플 때는 그냥 눈 감고 조용히 한 번 누워있어보세요! 괜히 핸드폰 보거나 하면 머리가 더 아파지거나 오던 잠도 달아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몸을 조금 시원하게 해주세요! 따뜻한 것 보다 시원할 때 잠이 더 잘 오는 법이니까 속는 셈 치고! -
224 느베야-청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05:12여성이 제 앞에 거꾸로 앉자 그녀는 여성의 목으로 아낌없이 더운 숨을 내밀어 주었다. 덜그럭거리며 흔들리는 변기 덮개의 낡고 더러운 소리가 그녀의 속을 더욱 뒤집어 놓았다. 점점 드러나는 제 허벅지를 보며 그녀는 체념한듯 앞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이제라도 빌면 놓아줄래요? 그런 말을 내뱉으려 했을까. 여성의 입에서 나온 욕설에 머리가 얻어 맞은듯 멍해졌다.
" 차라리, 뺨을 때리지 그랬어요."
씁쓸한 미소를 머금은 그녀가 여성을 원망했다. 나는 다 싫어요. 당신도. 또 나도. 그녀는 여성의 손짓에 빠져 이미 열락을 헤매고 있었고, 바깥에서 나는 소리따위에는 이미 귀가 멀어 듣지 못하게 된지 오래였나. 그런 그녀의 입술을 덮치는 여성을 그녀는 이유도 묻지 못하고 감당해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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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이 지나고, 새하얀 니트가 축축히 젖고 나서야 그녀는 해방될 수 있었다. 끝까지 여성은 제 눈 앞에서 손가락을 빨며 수치심을 주는 것이었다. 그녀는 치욕에서 쾌락으로, 쾌락에서 치욕으로 오가며 여성에게 놀아났음을 인정해야 했다.
" 꺼져요. 이제."
늘쩍지근한 몸을 갑자기 일으켜 세우며 느베야는 문을 박차고 나섰다. 허벅지까지 올라간 옷자락을 내리지도 않고 비틀거리며 화장실을 벗어나자 또 한 번 욕지기가 솟는다. 다시는 저 여성과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청주 이걸로 막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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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06:11으앙ㅋㅋㅋㅋ 쌤 보자마자 다소곳이 다리 푸는 지젤이 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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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안드레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06:22술집은 술을 파는 장소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이유인지 어떤 사람들이 단체로 와서는 스테이크만 먹었다. 게다가 그 양이 어떻게보아도 사람당 2그릇 이상으로 먹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이지. 결국 주방 아르바이트와 나는 엄청나게 바쁘게 고기를 굽고 고기를 옮겨야했고 가게는 고기냄새로 가득 찼다.
"아. 지친다. 이게 뭐야 도대체."
그 단체손님은 만족스럽게 고기를 남김없이 먹어버리고는 가게에서 남아버렸고, 아무도 남지 않은 가게에 덩그러니 테이블에 엎드려 버렸다.
"아, 그냥 폐점하고 도망쳐버릴까."
너무나도 힘들었다. 세상에 이런일도 있는거구나. 하지만 야속하게도 운명은 이 바텐더를 쉬게두지 않았다. 곧 바로 한 명의 손님이 가게를 찾아왔기 때문이었다.
"아아아아... 어서와! 웨스트사이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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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07:13팝콘으로 배가 부르다:3
Y즈로 원하는 썰있으면 풀고 싶은데 없을테니 팝콘먹어야지;3 -
228 캔 - 느베야 (UIIjuYxiO6) 2020. 12. 25. 오전 1:08:10청소부는 킥킥거리다가도 그녀가 어깨를 누르자 신음을 흘렸다. 잘 참고 있었는데 괜히 건드린다며 투덜거렸지만 끝에는 또다시 웃었다. 헤픈 웃음이다.
" 아가씨는 밉다는 뜻을 잘 모르는것 같은데? "
미운사람에게 이런 태도라니. 넓게 보자면 그녀가 하는 행동은 밉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할만한 태도였으나, 그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제멋대로였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 음? "
눈에 담고있지 않던 담배가 입에 물리자 이게 뭐냐는 듯이 고개를 기울였지만, 이내 베엑 뱉어내버렸다.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청소부의 기본 소양이니 뭐니, 되도않는 말을 지껄이면서.
" 아가씨. 똑바로 얘기해봐. "
웃음을 흘린 그는 다시한번 그녀의 볼에 손을 올리고는, 이번엔 그녀의 고개를 자신의 쪽으로 돌리려 했다. 그녀가 과연 이곳을 봐줄지는 미지수였지만.
" 아가씨 사실 내가 맘에 들지? " -
229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08:55>>225 항상 말하지만 저는 청이 욕하는 게 더 좋아요.. 세상에 청아 나죽어 꽥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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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09:36>>224 네! 텀도 길고 시간도 많이 엇갈렸는데 끝까지 돌려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즐거웠어요!!
느베야한테 미워요 말고 꺼져요를 들었어... 너무 나쁜 짓 해서 미안해 느베야.... -
231 마르주 (muZ5t7vhEc) 2020. 12. 25. 오전 1:09:48>>221 일반 시민일 때도 순존적이고 착한 준법시민이었죠! 그때는 지금보다도 덜 막나가서 더 말랑콩떡이었어요. 반에 하나씩 있는 조용하고 친절한 친구? 뱀파이어로 낸 이유는...과거사와 관련이 있어요! 스포방지를 위해서 여기까지예요! ☆٩(。•ω<。)و
>>222 어..일단 연애는 해본 적이 없어요! 쌍방 짝사랑이던 애는 있었는데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눈치챘었는데도 마르가 먼저 선을 그어서 고백도 못하고 끝난 적이 있었어요. 연애 스타일은...약간의 소유욕? 너무 진부할지는 몰라도 서로가 서로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걸 꿈꾸는 타입이니까요. 이상형은 그냥 무엇에도 자신을 사랑해줄 예쁜 사람이래요! ٩꒰。•◡•。꒱۶ -
232 모드레드 - 와이즈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09:54"그럼 조금 위험할지도?"
하비 웰 벵어를 주문하지 않은 게 다행일까?! 나는 키득키득 웃었어.
"처음 만났어도 첫눈에 반한다던가 있잖아?"
물론 난 모든 사람에게 Love와 Like지만? 나는 볼을 건드는 손길에 두 눈을 꽉 감곤 고개를 살짝 흔들었어.
"아잇, 부끄럽네♥!!"
수치심이나 부끄러움 따윈 나에게 없지만!! 연기지. 응. 약간이나마 이상할지도 몰라. 왜냐, 난 부끄러움 따윈 없으니까!
"응, 응! 그거! 피냐어쩌고! 이름 어렵네ㅡ 시켜준다면 고맙게 받지! 이름이 헷갈리고 있었거든!!"
나는 내 블러디메리를 내밀었어.
"한 모금 마셔봐! 빨간 건 토마토야. 그래서, 낯선 사람 이름은 뭐야?? 나는 모드레드야!!"
자기소개를 해야지! 계속 낯선 사람이라고 부를 순 없잖아? -
233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10:39청이.. 청이 다음 일상은 꼭 내가..! 꼭 내가 할거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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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ㅁ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10:41둘 다 일상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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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11:21>>230 나도 길게 돌렸는데 꾸준히 정성 들여줘서 너무 고마웠어*♡* 청이랑 만나려고는 했었는데 이런 강렬한 일상이라니 여한이 없다..! 꺼져요가 아마 느베야가 뱉는 최고 수위 욕 아닐까 싶어 ㅋㅌㅋㅋㅋㅋ 아무튼 고생했고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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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11:37일상 수고하셨어요~~~:3 우리 스레 금손이 많아서 행복하네요.
>>231 아 연애스타일이랑 이상형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마르야 마르야ㅋㅋㅋㅋㅋ 지고지순하게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래;^; 귀여워.... -
237 마르주 (muZ5t7vhEc) 2020. 12. 25. 오전 1:11:53>>223 조언 감사해요, 지젤주. 안 그래도 슬슬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보려고요. 잠이 안와도 일단은 자야하긴 하니까요. 좀 시원하게 하고 들어가볼게요! ◟(๑•͈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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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13:27느베야 다음 일상은 꼭!!! 내가 꼭!!!(?)
모드레드..연기하는 게 귀엽다..뱀파이어 가주라고 누가 생각해...;^; -
239 마르주 (muZ5t7vhEc) 2020. 12. 25. 오전 1:13:40두분 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보면서도 눈이 너무 즐거웠어요.
그리고 슬슬 다시 들어가볼게요. 시간도 늦었고 하니까 어떻게든 자려고 해보긴 해야겠어요...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 -
240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14:12마르주 좋은 밤 되세요!! 푹 쉬고 건강 찾으시길 바래요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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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안드레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15:08마르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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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16:57마르주 잘자!:3
몯쟝은 순수한 걸 연기하는 진짜 장난꾼이라구!:3 귀찮아질 정도로 장난친다구!:3 -
243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18:04>>233 앗 저도 우리 지젤이 꼭 만나보고 싶은데... 내일 오후까지는 조금 정신이 없을 거라서 일상 굴리기 어려우니까 느긋하게 지내다가 멀티라도 괜찮으시다면 한번 찔러볼게요!
마르주 잘 자고 예쁜 꿈 꿔요! 아프지 말고 푹 주무시기~ -
244 크로엔 - 마르티네즈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18:31내가 요정님 같다는 소리는 정말 살면서 여기서 처음 들어보는 소리다. 그래서 들을때마다 부끄러웠지만 본인이 철회할 생각이 없으니까 그냥 어쩔 수 없이 듣고있을뿐이었다. 아무래도 이 머리색 때문인것 같은데 ... 그렇다고 염색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놀러오면 맛있는걸 사준다는 소리에 볼까지 발갛게 물들이고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 당연하죠. 한입으로 두소리는 안해요. "
일반적인 경우에는요, 라는 말은 생각속에만 남겨두고 웃고서는 핸드폰을 내밀었다. 나중에 놀러오게 되면 연락을 해야 만날 수 있을테니까. 뭔가 번호를 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 내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근데 저렇게 웃는걸 보면 진짜 좋긴한가보네. 대학생때 보육원에 맛있는걸 들고갔을때 눈을 반짝이며 달려오던 동생들이 생각나는 그런 표정이었다.
" 가이드 같이 거창한건 아니고 그냥 맛집탐방 정도라고 해둘까요? "
관광지 같은게 있는건 아니니까.. 어차피 가는 곳은 식당 밖에 없을 것 같은걸. -
24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18:53마르주 잘자요:3 이번에는 푹 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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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23:03>>243 멀티! 가능! 무조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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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3:21느베야가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대... 이거 미움받은거 맞죠? 쬐끔 슬프네...
그러엄 혹시 청에게 질문거리 있으면 슬쩍 받아볼까요~ -
248 매들린 - 지젤 (.JXQzYT1QE) 2020. 12. 25. 오전 1:25:27"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매들린이 무뚝뚝하게 인사를 받는다. 물론 그 메이드는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재회가 진심으로 반가운 쪽이었다. 그것이 비록 표정으론 드러나진 않을지라도- 전에 모실 기회가 있었던 가주께서 매들린을 믿고 다시 한 번 일감을 던져준 것이다. 평생 주인을 모셔야하는 엠푸사의 철칙으로 보아선 이건 분명 영광의 연장이었다. 다만 그 말투와 표정에 무언가 떠오르거나 변화가 이는것은 정말이지 드물어서... 커피는 분명 방금까지만 해도 김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이제는 살얼음이 동동 떠있을지라도 특별한 일이 될 것 같지가 않다. 그것이 견디기 힘들었는지 자리를 뜨려하는 지젤.
"도망가는건가요?"
매들린은 붙잡지 않는다. 대신 한 마디만을 입 밖으로 뱉었다. 다소곳이 손을 모으고 고개를 꼿꼿히 세운체 앉아있는 메이드. 그 눈동자만이 도르륵 굴러가 지젤을 따랐다. 그 모습이, '해볼테면 해보아라'라고 몸으로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프로스트 가문의 기대받는 유망주 지젤 프로스트는 그 고귀한 차기 가주로서 받아야 할 기초적이고 당연한 교육들을 채 수료하길 포기하고 그 대신 나약한 과거로부터 도망치는 것을 택했습니다'. 본가의 부모님께서 제 결과보고를 듣게되면 정말 기뻐하시겠군요."
한 텀의 쉼도 없이 템포를 유지하며 이어간 말. 그런 말을 버젓이 앉아 할 수 있는것은 분명 매들린 정도 밖에 없었다. -
249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5:33>>246 앗ㅋㅋㅋㅋㅋ 하긴 저는 다른 분들 멀티하는 속도보다 느리긴 하더라구요. 그럼 내일 제가 찌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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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느베야-캔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26:11그의 웃음도 아가씨라는 호칭도 마음에 안들어 그녀의 얼굴은 아까부터 잔뜩 찡그린 표정이었다. 이어진 그의 말에 느베야는 눈에 띄게 정색하며 분개했다.
" 헛소리 하지 말아요."
싸늘하게 대답한 그녀가 어깨에 걸친 그의 머리를 들어 치우려 한다. 심장의 두근거림은 분명 아까의 잔인한 광경과 피냄새 때문일텐데. 착각에 눈이 멀었었다. 담배를 뱉은 그를 보고 그녀는 빈정거리리 시작했다.
" 곧 죽어도 입만은 살았길래.. 필요한 줄 알았죠."
똑바로 얘기하라며 그가 고개를 틀자, 그녀의 턱끝은 순순히 따라왔으나 눈은 떨어진 담배에 붙박여 움직일 줄을 몰랐다. 버려진 담배 하나가 또 이렇게 정신을 말짱하게 하는 것이다.
" ..아뇨, 죽었으면 좋겠다니까요?"
말 끝을 약간 떨며 대답한 그녀가 다시 한 번 다친 그의 어깨를 잡고 제 몸을 일으키려했다. 그가 피했든, 안 피했든 몸을 일으키고 나서 그녀는 마지막까지 콜라를 챙길 것이다. 아까 그 입술을 피했어야 했는데. 끝까지 미련이 남았음에도 그녀는 걸음을 옮겼다.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 우리?
#이걸로 막레할까? 아니면 한 두 텀 더 이어도 좋아*♡* -
251 안드레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26:14>>247
안드레가 처음만난날에 옆자리에 안 앉으면 저렇게 욕을 먹는건가요...? -
252 모드레드 - 마르티네즈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26:33"어떻게 도와줄까, 응? 말만 해. 도와줄게ㅡ"
나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
"아ㅡ 그건 간접키스라기 보단 거의 그냥 키스잖아? 이렇게 부추기면, 진짜 못 잘 수도 있다구? 가주로써 걱정하는 거니까!"
눈 앞의 아이가 아이가 아니라 여우로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 날 좋아해주는 착한 아이인데! 뭐, 됐나!
"누가 그렇게 귀엽게 볼 부풀리래? 아ㅡ귀여워. 내가 재워줄게."
누이가 있었던 때처럼 재우면 되는 거겠지? 나는 니힐의 볼을 콕 가볍게 건들였어. 침대가 살짝 흔들려, 가볍게 손으로 두드려주려고 했는데ㅡ
"응? 문양? 못 보여줄 건 아니니까ㅡ 엄청 비싼 거라구♥? 모드레드님의 문양을 볼 수 있는 게 흔한 기회가 아니야?"
나는 웃으면서 상체를 일으켰어. 그리곤 가운의 한 쪽을 풀어서 내 옆구리를 드러냈어. 문양이, 옆구리에 퍼지듯이 존재해.
"이게 내 문양이야. 엄청 예쁘지? 나중에 내 계약자가 생기면 꼭 새기고 싶어. 나중에 니힐도 계약자가 생기면 좋겠네! 나도 생겨야겠지만?"
나는 큭큭 웃다가 문득, 고개를 돌렸어. 다시 샤워가운을 갈무리해야 했거든. -
253 크로엔 - 매들린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26:41슬슬 상황이 다 정리된것 같은데 그들은 다가오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쓸데없이 사람을 죽이지 않아도 괜찮은데 역시 무식한 놈들이라 그냥 달려들어서 죽이려나보다. 어차피 뒷처리도 그들의 몫이니까 일만 늘어날뿐이라고 생각하며 슬슬 돌아갈 채비를 하려고 했다. 그리고 도끼가 미간에 박히는 소리가 나고 또 한명의 운없는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담배에 불을 붙이고 돌아보았을때의 상황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정반대였다.
" 이게 대체 무슨 일.. "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른 한명이 앞뒤 분간도 못하고 달려들었고 곧장 육편이 되어버린다. 얼굴은 형체도 없이 으스러져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상반신은 없고 하반신만 바닥에 쓰러져있는 ... 그냥 신체의 반밖에 안보이는 그런 존재가 되어있었다. 입에 물고있던 새것과도 같은 담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는 눈을 크게 뜨고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 ... 당신 뭐야, 뭐하는 사람이야? 씨X ... "
도망가야한다, 무조건 도망쳐야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매웠다. 하지만 발걸음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고 뛰어간다고한들 그녀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 이미 저 멀리서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도망치기 바빴고 배를 타고 온 이들은 이미 출발해서 저 멀리 가고 있었다. 개X끼들 ... 이럴때만 빠르지. 평소엔 존X게 굼뜬 주제에.
" 어제 꿈자리가 더럽게 뒤숭숭하더니. "
모두가 도망치느라 바빠서 이쪽은 볼 겨를도 없을테니 난 주변 눈치를 보다가 그녀에게서 멀리 떨어진다. 내 발로 걸어간 것이 아닌 원래 거기에 있던 것처럼 거리를 벌리고서 그녀를 노려보았다. 일이 이렇게 단단히 꼬일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애초에 저 사람, 아니 저것은 대체 뭔데? -
254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27:05답레 가져왔다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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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27:21>>247 다음에 만나면 청이한테 능력이 발현될지도 모르겠네요..(먼산) 그치만 느베야주는 청이 좋아해! 청이 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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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27:58잠은 안오니까 답레라도 갖고왔다는 것입니다 ... 으 머리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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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28:06질문이라... 하고 싶은데 지금은 떠오르는 게 없...
내일을 노린다..() -
258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28:51>>247 청이는 크로엔을 마주쳤을때 순한맛에 흥미를 느낄까요 매운맛에 흥미를 느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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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29:17>>251 아뇨~ ㅋㅋㅋㅋㅋ 다짜고짜 욕하진 않았을 거예요! 그땐 잠깐 기분이 꼴렸던? 거니까... 옆에 앉지 않았다면 그대로 술이나 마시며 대화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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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29:41청이가 좋아하는 음식 3가지 알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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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30:01모드레드주 곧 다시 자러가시는거면 답레는 천천히 드릴까요?:3
크로엔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얼른 쉬세요. 오늘 우리 스레에 아프신 분들이 많아...:3 -
262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30:19>>249 약속 받았습니다! 이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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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30:22>>256 크로엔주 괜찮아...? ;ㅁ; 얼른 푹 잘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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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31:04>>261 아니야아니야 지금 줘도 돼:3
당장은 자기 글렀고.... :3 -
26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31:45청이한테 질문....일단 제 머리에 있는 음란마귀부터 좀 치우고:3 청이 만난 사람들 중에서 아 이 멘트는 좀 그랬다 하는 멘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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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31:47>>255 느베야에게 미움받는 것도 넘 좋아요. 느베야 최고야!! 능력 당하는 것도 무지 영광이에요!!
>>258 너무너무 당연하게 매운맛에 흥미를 느낄 거예요!!!!! -
267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32:27아 나도 질문 생각났다. 잠시만... 지금 질문 받는 사람이 와이즈주와 청주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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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32:44크로엔주 무리하지 말아라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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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33:31이렇게 된거 느베야도 질문 받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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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33:31(질문 받는다는 걸 지금 떠올렸다.)
(하셔도 됩니다. 모드레드주. 전 소심한 관종이니까요:3) -
271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35:10>>260 헉 그건 아직... 워낙 뭘 먹질 않는 애라서 지금 답하기 어렵네요ㅠㅠ...!!
>>265 저는 다들 좋았지만~ 청이에게는 아직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멘트는 없었을 거예요. 성격이 워낙 못돼먹어서... 역치가 높다고 할까요? 근데 내가 쟤한테 했던 멘트? 아님 쟤가 나한테 했던 멘트? -
272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35:16느베야가 좋아하는 음식 3가지. 그리고 와이즈가 헌터인걸 만약 알았을 때 반응.(선관 짜던 시점으로) 와이즈 처음 봤을 때의 느베야의 심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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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36:08>>266 도대체 매운맛의 어디에 흥미를 느끼는걸까요 ...
>>269 매운맛 크로엔을 마주치면 반응이 어떨까요?!
>>270 와이즈가 샤랄라한 옷을 입는다면? -
27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36:30>>271 (둘다요. 청주:3) 트리즌 청이 최고야. 약간 비틀린 오만함? 맞나. 그게 너무 짜릿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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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36:31지금 머리가 안 돌아가서 한 사람 당 하나 씩이지만... 느베야주도 받는다는 거지?? 어디보자....
-와이즈
와이즈가 싫어하는 유형은?
-느베야
이건 내 궁금증이기도 한데... 베리가 모드를 경계하는 이유는?!
-청
청이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향을 청이도 맡을 수 있을까? -
276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37:31몯쟝도 질문 받기는 한데 있을까 모르겠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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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37:50>>269 청이 화장실 말고 술집을 나가서 방잡자고 했어도 따라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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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39:27저도 질문을 받아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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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39:44>>272 아니 와이즈주 질문이 쉴새 없어 ㅋㅌㅋㅋㅋ (그래서 좋다구요)
음식은 얼음, 위스키, 스테이크(레어)구..
와이즈 헌터인 걸 알면 멘붕올 것 같아. 뱀파이어 안 지도 얼마 안됐는데 갑자기 친구가 헌터라고 하면 주변 인물을 당분간 의심하면서 살아가겠네. 참 그리고 왜 이제 말하냐고 핀잔 아닌 핀잔도 조오금..
처음 봤을 때는 몸 탄탄하고 키도 느베야보다 크니까 되게 머찐 언니! 그런데 타투 겁나 잘 어울릴 것 같다.. 요런 심경이었겠다! -
28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40:25>>273 가지고 온 혹은 입힌 사람은 걷어차려고 하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농담이에요. 샤랄라한 옷을 입으면 굉장히 불편해해요:3 근데 왜 그냥 치마도 아니고 샤랄라한 옷이죠. 왜죠:3
>>275 와이즈가 싫어하는 유형, 꼭 찝기가 어렵네요. 연애적으로는 끈질기에 들러붙는 쪽을 싫어해요. 그 외에는 평범하게 비슷비슷해요:3 도덕성이 헌터가 되는거랑 같이 날아가서 도덕성 결여된 사람은 안미워한다는 게 특이점이네요:3 -
281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41:09>>274 먼저 싹퉁바가지 없는 애를 좋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최근에 들은 멘트라면... 지는 꺼지라고 잘 하면서 느베야가 꺼져요. 한 거에 꽤나 충격을 받았다고...!!
>>275 옆사람이 느끼는 것보단 조금 덜하겠지만 자기가 자기 냄새 맡는 것처럼 자기 살이나 옷에 코 대고 맡으면 느낄 수 있어요! -
282 캔 - 느베야 (UIIjuYxiO6) 2020. 12. 25. 오전 1:41:45" 거짓말을 참 못하는것 같은데. "
말 끝의 떨림을 거짓말로 치부한 것인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말한 그는 씩 웃으려 했지만... 그녀가 어깨를 누르며 일어나자 또다시 신음하며 어깨를 부여잡았다. '애정표현 한번 거치네' 라며 투덜거리고서는 그녀가 콜라를 챙길때 그도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 뭐, 좋든 싫든 언젠가 또 만나지 않을까? "
그도 슬슬 자리를 떠야 했다. 이런 몸상태론 청소가 힘들테니, 일단은 집으로 가야하는게 목적이다. 이런 길바닥에서 피를 흘리는 채로 노숙을 했다간 그녀의 말마따나 죽을지도 모르기에. 아직 이런 것들을 냅두고 죽을 수는 없었다.
그는 문득 재밌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 떨어진 모자를 주워 툭툭 털어내고는, 꼬깃꼬깃 구겨서 그녀가 캔을 담아놓는 그 봉투에 조심스럽게 섞어넣으려 했다. 딱히 큰 의미는 없었다. 돌려주려 한다고 해도 상관 없었고, 그렇지 않더라도 나중에 한번 생각나게 하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나온 장난이었다. 작업이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는 수레를 끌고 비틀비틀 길을 나설 것이다.
//얍 이걸로 막레를 해도 좋고, 막레를 따로 줘도 좋아! 일상 수고했어 느베야주~ (ノ^∇^) -
283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42:00크로엔은... 당장 생각나는 게... 어.....
그래서 크로엔의 직업은?(???) -
284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42:29둘 다 일상 고생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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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43:00>>276 그럼요. 있죠. 모드레드가 가장 좋아하는 스킨십?:3
>>278 크로엔, 혹시 항구에서 우연히 와이즈랑 마주쳐도 메이드씨랑 똑같은 반응?
>>279 얼음은 음식이 아니에요. 느베야주:3 위스키도 아냐....:3 멘붕 오냐구요ㅋㅋㅋㅋㅋㅋ게다가 핀잔까지ㅋㅋㅋㅋ좋아 꼭 숨긴다(?) 느베야 와이즈 보면서 타투 새겨보고 싶다고 생각했군요(날조) -
286 지젤 - 매들린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43:03" ...? "
처음이었다. 지젤은 누구에게서도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단 한 명, 자신의 전속 선생님이자 한 때 프로스트가의 메이드를 제외하고는. 지젤은 몇 걸음을 나아가다가 그대로 멈춰섰다. 들려오는 말을 듣고는 주먹을 말아쥐었다. 본가의 부모님들이 그 말을 듣는다면 어떻게 될까. 혼나는 것은 둘째치더라고 모든 지원과 연이 끊길지도 모른다. 지젤은 아랫입술을 깨물고 다시 뒤로돌아 천천히 다가와 매들린 앞에 섰다. 그리곤 고개를 살짝 숙이며 매번 수업의 시작때마다 했던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 수,수업 시작해..요.. 선생님.. "
지젤은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매번 수업의 시작때마다 부모님은 차기 가주로서 수업의 시작을 직접 알리라 했기에 지젤은 매들린을 찾아가 수업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또 무슨 수업이 있다는 걸까. 항상 지적받은 것은 자세가 안좋다거나 마음가짐이 좋지않다거나 하는 것들이었다. 그렇게 말하고서도 지젤은 순간 마음속에 반항심따위의 것들이 솟아나서 고개를 쳐들었다. 어찌되었던 한 차례 계약은 끝났는데 다시 또 혼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니까.
" 하,하지만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잖아!..요! 그,그런데 갑자기 이제와서..! 왜..! " -
287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43:05>>273 매운맛 크로엔은 어떤 느낌의 매운맛이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느베야는 매운맛에 끌리는 애라.. 아마 섹시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청이나 여타 다른 캐들한테 그러한 것처럼!
>>275 이건 뭔가 두루뭉실하게 동물들은 조금 감이 있지 않을까 해서 뱀파이어, 그 중에서도 순혈은 경계! 요런 느낌으로 간거야..! 그리고 그냥 몯렏한테 장난치고 싶었던 느베야주의 사심 조오금(그게 커) -
28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43:38일상 수고하셨어요:3 모드레드주 일단 답레 가져올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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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44:10!!!(모든 수수께끼가 풀린 사람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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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와이즈 - 모드레드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44:38여자의 손에 닿는 상대의 뺨은 빨갛게 되어 있는 거랑 달랐다. 대신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가 손에 감기는 촉감이 좋았다. 담배가 타들어가며 매캐하기 짝이 없는 연기를 아롱아롱 피어오르고 있었다. 희뿌옇고 가느다란 연기에 눈이 따갑지 않도록 여자는 이맛살을 구겨내고 상대를 바라본다.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상대의 눈을 물끄러미 보다가 움직여서 잔을 쥐고 있는 손을 살핀다. 곱상하게 생긴 사람. 여자, 와이즈 지킬은 이맛살을 구긴 채 상대의 말을 들었고 작게 실소하며 손에 감기는 매끈한 피부에서 손을 떨어트리고 스탠드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나는 그런 거 안믿어요."
첫눈에 반한다는 말이 얼마나 같잖고 우습지도 않은지. 부질없고 재미없을 뿐이다. 부끄럽다는 상대의 말에 여자는 입가를 비틀고 작게 실소했다. 친절하지 않게 퉁명스러운 어조로 뇌까리면서 여자는 자신의 손을 머리카락 사이에 집어넣고 헤집듯이 쓸어올린다. 들려오는 음악은 귀에 익지 않은 낯선 노랫가락이었다.
"달고 맛있어. 독하지는 않아서 당신 취향은 아니겠지만요."
여자가 내밀어진 블러디 메리를 끌어당겨서 담배로 인해 쓴 입안을 달래듯이 상대의 칵테일을 마시려 팔을 들다 말고 잔을 상대에게 기울였다. 짠? 하고 낮게 뇌까리는 목소리는 여전히 친절하지 못하고 무뚝뚝하다.
"모드레드."
과묵하게 여자가 상대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가 굴려낸다.
"내 이름은 당신이 편하게 불러요."
여자가 낮게 실소하여 블러디 메리를 입에 머금었다. -
291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44:42>>282 캔이.. 끝까지 끼부렸어어... 이러면 느베야 또 집가서 앓는다구. 엉엉. 캔 능글거리는거 매력적이라 일상 구경하면서 돌리고 싶었는데 만나서 넘 좋았어. 특히 담배 뱉어버린거 (...) 수고했어 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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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45:41>>289 몯주 궁금했었구나 ㅋㅌㅋㅋ 사실 벨이 영리하다구 할 때 이미 눈치챈 것 같길래 언급 안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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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46:31.dice 1 3. = 1
.dice 1 100.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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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46:55다음에는 양손에 느베야랑 캔을 쥐고 일상거야!!!:3 캔 능글맞음이랑 와이즈의 건조한 상냥함이 시너지가 있을 거같아요:3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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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47:13>>285 얼음이랑 위스키가 좋은걸 어떡하냐구!(땡깡) Y주의 날조에 정신이 혼미하군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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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47:36.......??? 느베야주.....
몯렏이 장난으로 "그럼 엄마?" 라고 해도 되는가..!!(두둥)
>>292 뭔가 다른 이유가 더 있나 했었어ㅋㅋㅋㅋㅋ 그애서 궁금했다:3! -
297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47:47나도 질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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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48:33>>285 당연하죠!
>>283 크로엔의 직업은 ... 밀수업자 입니다! 이쪽에선 좀 크게크게 하고 있죠 :3
>>287 (메모메모) 느베야한텐 좀 다른 느낌일테니까요! -
299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48:42>>295 아 그거 어차피 위스키에 얼음 넣어버리면 한가지잖아요:3 (땡깡부리는 느베야주 와랄라) 그러니까 하나 더 말해주세요:3 어..날조는 원래 정신이 혼미한 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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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1:49:26으윽.. 짧아져서 죄송합니당... 잠깐 같이 봐야할 일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고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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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49:35(매운맛 크로엔 딱 기다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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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49:46샤랄라한 옷인 이유눈 당연히 치마보다 데미지가 크기 때문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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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50:26다만 크로엔은 자기 손은 더럽히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 교묘하게 다른 사람들을 나서게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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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50:30>>297 앗 분명 봤는데 깜박했어(머리 쥐어박기) 미안해요 청주..!
>>281 그나저나 이거 왠지 죄책감 들어.. 청이 충격받았구나.. 그치만 쌍방이자나! 청이는 느베야한테 읍읍 읍읍이라 했다구!!
>>277 방 잡자고 했으면 김 샌다고 안 갔을것 같아..! 아니 그럴거면 애초에 화장실을 왜 데려온거야 ㅡ3ㅡ 싶기도 하고 이틈에 도망가야지 하고 튀지 않았을까..? 느베야. 잘 도망가는 아이야 ㅋㅋㅋㅋ -
305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50:57모드레드가 가장 좋아하는 스킨십...
목 핥기...
지금까지 몯렏쟝 목 자주 핥았고.... 만약 상황이 된다면 또 핥을 예정..
받는 쪽이라면 약간 찌릿한 느낌이 드는 거?:3 누가 자기에게 안겨도 좋고 몸 깨물어도 좋고.. 그냥 남이 자기에게 해주면 좋아해:3 -
30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51:35>>299 앗 설득 당했다 💦
하나 더.. 음음 콜라로 합시다 콜라!!! 얼음 넣은 콜라(?) -
30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51:39>>302 보답으로 크로엔이 입히려고 하면 Y즈로 걷어차려 해드리겠어요:3(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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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52:19아니 와이즈주를 갖다가 느베야주래ㅡ..세상에... 와이즈주! 몯렏이 장난으로 엄마라고 불러도 돼??:3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이래서 사람은 정신이 맑을 때 상판해야해...(머리박) -
309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52:46목 핥는 거!!! 모드레드!! 모드레드!!(발광)
>>306 느베야주에게 일상 돌리기 벌을 내리겠어요:3 (?) -
310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53:26>>309 왜.. 왜 콜라 콜라 얘기했는데 왜...(억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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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53:38엄ㅋㅋㅋㅋ마ㅋㅋㅋㅋ한창 처녀한테 엄마ㅋㅋㅋㅋㅋㅋㅋ하셔도 돼요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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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54:25>>307 크로엔이 와이즈에게 그런걸 입히려면 짱친이 되어야할것 같은데 왠지 혐관이 될것 같은 그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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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54:33다이스가 엄마라고.. 하라고 해서... :3c 거절해도 돼..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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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54:40>>310 (그거야 콜라도 음식이 아니니까요:3)(근데 Y즈도 잘 안먹으니까 할말 없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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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캔주 (UIIjuYxiO6) 2020. 12. 25. 오전 1:55:19까칠한 느베야 엄청 좋았다구 ^-^ 히히 모자 넣어놨으니 나중에 느베야가 생각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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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56:06나도 그럼 이제 질문 들어간다..!
크로엔주! 크로엔이 화내는 포인트 알려줘.. 절대 느베야한테 화내는거 보고 싶어서 묻는거 아니야*♡*
몯주! 몯렏 약점 알려줘! 막 큰거 말고 소소한거 ex.간지럼 잘탐
와이즈주! 와이즈 이름에 얽힌 설정 같은거 있어? 없다면 와이즈 간지럼 잘 타는지 알려줘>♡< -
31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56:11>>312 미친놈아! 하지 않을까요:3 아니면 입어놓고 안어울리는거 안다고 할수도(?) 에 혐관 아닐 수도 있어요:3
>>313 괜찮아요 와이즈 반응이 눈에 선하고. 일단 제가 재미있으니까요:3 -
318 설정주 (GjlYZDZSJg) 2020. 12. 25. 오전 1:56:40죄송해요. 저 갑자기 급한 용무 때문이 선레 주시면 나중에 답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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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1:57:02>>304 앗 땡깡부렸는데 다른것까지 답해주셨어...!! 저도 느베야한테 나쁜 말 해서 죄책감 들어요... 하지만 미워서 그런 게 아니라 충동적으로 그런거야!! 그리고 마땅한 장소가 화장실뿐이었어... 마음같아선 화장실 말고 다른데 데려가고 싶었는데 동선이 너무 길고 애매해져서 화장실 가자 했어요!! 암튼 자연스러웠던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지만~ 나 잘 도망가는 거 뭔지 알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답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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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57:09>>315 나름 느베야 상냥함 유지하면서 돌렸다 생각했는데..
캐붕이었는가!!! 캐붕이었는가!!!! 여러분 요즘 느베야 캐붕한 것 같나요.. 고민이 많습미다.. 모자.. 모자로 나중에 독백 써보고 시푸다 -
321 안드레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57:28어.. 이미 선레를 줬지만 바쁘시다면 다음기회에 돌려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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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1:57:58약점.. 간지럼 잘 타고(특히 문양 있는 옆구리) 귀에 바람 훅 불면 놀란 고양이처럼 펄쩍 뛰어오른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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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58:14>>317 하지만 우리 매운맛탱이 크로엔은 꽤나 적대적이라구욧
>>316 그 뒷말이 좀 신경 쓰이는데 우선 일할때 방해하는거 .. 그니까 자택 말고 바깥에서 일할때 방해하는거랑 ... 술먹이면 화 잘내요. 맛없어서 안먹는다는건 사실 거짓ㅁ... -
32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1:58:27>>316 이름에 얽힌 설정은 없어요. 대신 성씨는 지킬박사의 그 지킬 맞아요:3 간지럼이요? 타기는 타는데 막 엄청 타는 건 아니고. 가지럼 태우다가 반격당해도 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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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59:00>>323 바깥에서 일할 때 술 들고 찾아가서 놀아달라 땡깡부리기(끄적끄적) 신경쓰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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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1:59:42>>322 (메모메모) 다음 일상때 몯렏 조오금 괴롭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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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00:09>>325 (매우 신경쓰인다) 바깥에서 일할땐 찾아오지말라고 할테고 ... 술 먹이는게 가장 빠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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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2:00:13아 하나 더 있다. 피 맛보면 이성 잘 날아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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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00:23>>323 메이드씨가 압도적으로 오빠들을 제압했다면 Y즈는 즐기듯이 제압할지도 몰라요. 같이 으르렁거리는게 얼마나 좋은데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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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00:51>>324 오 진짜 그 지킬이었구나. 뜻밖의 정보수집☆ 와이즈는.. 간지럼 태우지 말... 것(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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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00:57만나고싶은 사람들이 많다구요 :3 청이도 그렇고 와이즈도 그렇고 ... 몯렏도 다시 한번 만나고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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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01:20>>328 아.. 나 이거 좋아. 겪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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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01:53>>330 느베야는 간지럼 잘타나요?:3 네. 그 지킬 맞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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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03:03>>331 청이 그래도 뱀파인데? 크로엔은 완전 먹잇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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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2:03:08>>317 그렇다면... 내일 그렇게 부르는 걸로..(끄덕) 답레 쓸 체력이 안 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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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04:01>>334 크로엔 도망 잘가니까 괜찮아요! (?) 만나면 재밌을것 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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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04:18>>335 알겠어요:3 답레는 편하게 주세요;3 엄마 소리 들어보네 Y즈ㅋㅋㅋㅋㅋ 아 재밌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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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04:21>>333 느베야 간지럼 잘 타는 편이야! 등 같은데 엄청 예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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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2:04:50>>332 그 상황 다시 한 번 더가 될 수 있다:3(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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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05:01>>329 그 오빠들 이미 다 죽고 없는데 ... 다른 오빠들도 와이즈가 죽이면 크로엔은 이제 사업에서 손을 땔때가 됐나 하면서 심각하게 고민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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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05:50>>338 !!!!!(메모) 아 꿀팁 감사해요. 나중에 일상 돌릴때 등 한번 쓰다듬어봐야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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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05:52>>336 완전 기대돼요!! 무시무시한 분위기의 매운맛 크로엔이랑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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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06:31>>342 내일.. 기대해.. 아주그냥..! 매혹으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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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06:33>>341 아니 꿀팁으로 준 거 아닌뎈ㅌㅌㅋㅋㅋㅋ 와이즈주 사악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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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07:12>>340 읅 안해야겠다. 위협만 해야지(?) 밀수업자인 크로엔 매력적이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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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08:23>>344 하지만 느베야인걸요....:3 친구사이에 장난정도는 칠 수 있잖아요(이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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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09:21>>343 미리 각오하고 있을게요...! 아 맞다 ㅋㅋ 이제 키스 기피증? 조금 없어져서 조심해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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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09:25>>342 (뭘 할지 상당히 두려워졌다) 하지만 두려운건 크로엔이고 재밌는건 저니까요!
>>338 꿀팁을 얻었다 ... -
34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09:27>>346 괄호 없었으면 설득당할 뻔 했다.. (๑•̀ㅁ•́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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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10:10>>345 밀수품목은 아주 다양하지만 역시 drug 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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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11:54>>349 솔직히 키스광 Y즈가 유일하게 키스 안한 상대가 느베야라는 제 오피셜이 있어요:3 에잉...괜히 괄호했어...:3 설득할 수 있었는데(?)
청이 키스 기피증 사라졌나요? 좋은 소식이다:3 -
352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12:17>>350 역시..(끄덕끄덕)
만약에 그 사실을 안 느베야가 마약 조오금만 하게 달라고 하면 크로엔은 줄까? -
353 캔주 (UIIjuYxiO6) 2020. 12. 25. 오전 2:12:39>>320 모자독백 올려준다면 내가 맛있게 먹을 자신이 있다구! (●´౿`●)
캔주도 질문을 받아보....고 싶은데 할게 있으려나...? (흐릿) -
354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12:59>>348 피차 나쁜일 하는 사람들이니까 더 더 나쁜짓을 하자고 부추길지도!! 사람도 밀매해달라고 부탁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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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13:20>>351 치.. 친구사이에 키스하고 그러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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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13:40캔..캔 혹시 청소 안할때 평소에 뭐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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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13:52>>351 아예 사라진 건 아니고 금기?가 깨졌다고 할까요~ 이게 다 느베야가 요망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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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14:26>>353 캔은 담배 한번도 펴본적 없어? 폈다 끊은 것두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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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14:38>>347 기대해주세요~ 감점에 경고에 매혹까지 ٩(ˊᗜˋ*)و
저도 퇴폐미 가득한 청이 기대할게요! -
36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14:54>>335 그래서 안하는거에요:3 느베야주 반응에 상처...(?) 농담이에요. 느베야한테는 키스하자고 안들이댈거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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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14:55>>357 후후후후.. 계획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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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안드레 (y4SE.DfZrU) 2020. 12. 25. 오전 2:15:24>>360
안드레는요? -
36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15:42>>357 감사해요. 체크 메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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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15:57>>359 아참. 청은 존중하는 사랑이 아니라 소유하고 지배하는 사랑이기 때문에 매혹 걸면 바로 가지려고 들지도 몰라요! 지젤이 만나는거 넘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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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16:57>>362 안드레요???:3 Y즈가 안드레에게 키스 하냐구요? 분위기 타거나 하면 할걸요(?) 아니 한다..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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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17:32>>361 느베야주... 무서운 사람...!!
있죠. 청이 느베야한테 혐관된거에요?! -
367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17:54>>364 생각나는 상황도 많고.. 그 찐득한 퇴폐미에 녹아버리고싶네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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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18:20앗 다들 질문하니까.. 소심하게 지제루에게 질문이 있다면...? 없으면 안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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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안드레 (y4SE.DfZrU) 2020. 12. 25. 오전 2:18:25>>365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후후후.. -
370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18:28>>366 청주만 괜찮다면.. 그러고 싶어! 혐관 하나 갖는게 소원이기도 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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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19:41지젤이요? 지젤이 와이즈 체취 익히려면 몇번이나 더 만나야하나요? 다음에도 매혹 쓸 예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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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21:18아 매혹하니까 지젤 매혹 쓸 때 눈 붉어지는데 와이즈가 귀신같이 매혹 쓰려는 거 알아차리고 손으로 눈 가려버리고 싶네요. 갑자기 생각난 시츄에이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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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21:57>>372 오 그거 재밌어 보인다..ㅋㅋㅋㅋㅋ(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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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22:01>>371 몇 번이나 만나야 한다기보다는 어느정도 접촉이 있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٩(ˊᗜˋ*)و
안고있는 시간이나.. 하여튼 그런 시간이 길다면 한 번의 접촉으로도 지젤이 충분히 체취를 익힐 수 있고 매혹이라면.. 상황봐서 다르겠지만 Y즈가 '제일 예쁜건 아닌것 같은데..'하면 걸 수도 있고 일단 지제루는 와이즈가 헌터인 걸 알았으니까 전력으로 꼬시려고 들거에요! 헌터랑 척져서 좋을 것도 없고, 헌터한테 정체를 들켜서 좋을 것도 없으니까.. 에키가 특이케이스인거죠~ -
375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23:03>>367 여왕님으로 떠받들진 않을 거라는거!!
사소한것 같지만 중요한 질문!! 지젤이 발 사이즈!!
>>370 미움받는건 청이니까 저는 완전 괜찮아요!! 혐관... 혐관 넘 좋아 행복해.... 영광이에요!! 앞으로도 청이를 맘껏 미워해줘 느베야... 더 못되게 굴어버릴테야!! -
37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23:18>>372 눈이 마주치거나 OR 신체적 접촉이 있으면 매혹이 걸리니까.. Y즈 입장에서 매혹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려면 눈을 가리고 와이어로 못움직이게 막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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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24:30>>374 ㅋㅋㅋㅋㅋㅋ전력으로 꼬시려든다는 거 왜이리 귀엽죠ㅋㅋㅋ감점과 경고가 난무할 거 같아...:3 꼬셔서 권속 삼으려고! 죽을 때까지 감점이야 경고야 하는 소리에 행복사하게 만들려고:3 전력으로 꼬신다면 전력으로 도망치는 척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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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25:04>>375 핫.. 230입니다! 어째서 중요한건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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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캔주 (UIIjuYxiO6) 2020. 12. 25. 오전 2:25:14>>356 뭐든? 청소 말고는 딱히 특출날게 없는 인간이라 청소가 없는날은 휴가 느낌으로 그냥 하고싶은걸 해?
>>358 딱 한번 있는데 맛없어서 안피워... :3 아까 느베야가 피우는걸 바로 안뱉고 흡입했으면 기침하면서 '맛은 있네?' 했을거야ㅋㅋㅋ -
380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25:36>>375 아니 청주.. 광기.. 광기 넣고 얘기해요 우리 ㅋㅌㅋㅋㅋㅋㅋ 청이가 못되게 굴다가 나중에 느베야가 능력 알게 되는 계기까지 생겼으면 좋겠드아! 저도 청이랑 혐관하게 해줘서 영광이에요!
참 청이는 그럼 느베야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청이도 혐오할지 아니면 재밌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
38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26:04>>376 (이걸 방법을 알려주신다구요?) (하지만 지젤한테 와이어를 쓰기 싫은걸요.) 하지만 팁은 잘 받겠어요. 함냐함냐:3 눈을 가리는 건 여러 방법이 있죠. 손 말고...손수건이나 옷이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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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26:11>>352 안줄것 같기는한데 그걸로 집요하게 얘기하면 화낼꺼에요 :3
>>368 지젤이 매운맛 크로엔을 만난다면 반응이 궁금하네요!!
>>353 캔은 크로엔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3 -
383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27:15>>382 오늘 크로엔 화나게 하는 법 많이 알아서 좋네.. 유용하게 쓸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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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27:16저도...저도 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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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28:08>>379 캔 은근 귀여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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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28:38>>381 저번 일상때 와이어가 나왔었지만 제 기억에서 지우겠습니다 얍! ٩(ˊᗜˋ*)و
>>382 잠깐 당황하다가도 같이 엄청 화내고 죽이려들진 않겠지만 아마 순혈 뱀파이어의 모습에 가장 가깝게 돌아가겠네요! 크로엔에겐 미안하지만 지젤은 뱀파이어가주나 로드를 포함 모든 사람이 자기보다 밑이거나 최대 동급이라고 생각하는데 인간인 크로엔이 매운맛이 되어서 야아아아아! 한다고 해도 지젤이 크게 동요하거나 하진 않을것같아요. 오히려 이렇게 예쁜 자신을 보고도 화를 내는 모습이 이해가 안돼 되려 화를 내겠죠. ٩(ˊᗜˋ*)و -
38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29:14>>369 분위기나 그런게 맞아떨어지면 키스 할거에요. 안드레한테 키스하려고 바테이블에 살짝 올라가서 안드레 옷 잡고 당기는 행동이 떠올랐는데 일단 생각만 할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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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30:25>>386 아주아주 마음에 드는 반응이에요! 애초에 귀찮음 만땅이라 화는 안낼 확률이 높지만요 ...
>>383 크로엔 화를 이끌어내고 싶어하시는군요 !! -
389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30:35아무것도 안할때 캔은 쉬는군요. 쉬는 날 주로 뭐해요 캔?
>>386 그거 어...갑자기 매혹 걸려버렸다가 풀려서 애가 좀 신경질을 낸거라서 해칠 생각은 없었다고 해요:3 -
390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31:40>>378 앗 디게 쪼그매!! 짱 귀여워 ㅠㅠ 그냥 제가 궁금했어요. 미안 ㅋㅋㅋㅋㅋ 나중에 발마사지 하면서 사이즈 재는데 써먹어보려구...
아맞아 개? 중요한 질문 하나 더!! 지젤이는 트리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거 진짜 중요해!!
>>380 저 느베야 능력 진짜 궁금해요 숨막히고 막 어케이케 되는걸까?! 저주... 저주....
청이는 느베야를 흥미롭게 생각하는 쪽에 가깝겠네요. 키스 금기?도 깨버리게 만들었고 마지막엔 즐길거 다 즐겨놓고 꺼지라고... 지가 남한테 꺼지라고는 해도 꺼지라 소리 듣는 건 처음이라! 이것봐라? 싶기도 하고 계속 느베야 냄새랑 느낌이랑 소리가 생각나서 집가서 혼자 두고두고 앓으면서 다음에 만나면 뒤져써... 이러고 있을 거예요!! -
391 안드레 (y4SE.DfZrU) 2020. 12. 25. 오전 2:34:25>>387
터프한 와이즈.. 기대되네요! -
392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35:16>>391 기기대에 부흥할게요????:3 얽 근데 어디가 터프한거죠. 무례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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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35:55>>390 저도 아직 일상에서 쓴 적이 없어서..! 많이 고민중이야 쓰면 막 숨 막히고 답답하구 영문은 모르고!! 청이 느베야 안 미워하는구나 다행이다.. 하고 있다가 막줄에서 ㅋㅋㅋㅋㅋ 뒤져써라니 무서워 청이 ㄷㄷ 근데 집가서 느베야 생각하는 건 너무 좋다. 느베야는 아마 집가면 청이 흔적 지우고 생각 안 하려고 엄청 노력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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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2:36:27순간 졸았다 다들 안녀엉... 난 자러 가볼게 내일 제대로 질문한다.
.... -
395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36:44>>390 애기지젤 응애 ٩(ˊᗜˋ*)و 지제루가 트리즌을 보는 시각.. 좋게 생각하진 않지만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아요! 쟤들은 왜 저렇게 말썽만 부리고 다녀? 라는 느낌정도만 있고 찾는 족족 잡아죽여! 라는 싫어하는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지제루에게 트리즌은 뱀파이어로드=가주=지제루>그 외 모든것>인간=트리즌 이라는 계급..?같은 생각은 있어서 제일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아름답고 고귀한 지제루하고는 절대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 -
39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36:51몯주 잘자!! 내일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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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매들린 - 지젤 (.JXQzYT1QE) 2020. 12. 25. 오전 2:36:55"프로스트 가주님의 명이십니다. 제게 지젤 아가씨의 마치지 못한 교육을 마저 이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말이지요."
뱀파이어. 그 중에서도 순혈 뱀파이어의 역사는 길고, 그 교육 법은 인간으로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스산함이 깃든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가문을 차지하려는 모든 순혈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사항들이었지만, 때로는 지젤 프로스트와 같은 뱀파이어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매들린을 비롯한 순혈 뱀파이어에겐 아주 당연히 여겨지는 것을 그녀는 꺼려진다는 이유로 본능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정방향으로 돌려놓기란, 아무리 완벽하다 하는 메이드, 매들린이라 하더라도 역시 힘에 부치는 것은 당연했다. 오랜, 그리고 짧은 기간동안 이어진 계약은 그렇게 만료되었으나-
"-라지만. 전과 같은 강경한 수업방식은 가급적 채용하지 않으려합니다. 아가씨께서도 이제 200년은 넘기셨으니 보고 들은 것이 있으시겠지요. 철이 없는 것은 여전해보이지만 아가씨의 안에서는 이미 아가씨 나름의 세계관이 이미 기초를 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다시 재회하게 된 것이었다. 이것은 매들린에게 있어서 또 다른 기회이기도 했다. 자신이 완벽한 도구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지젤을 완전한 순혈 뱀파이어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는 기회. 하지만 지금에 와서 옛날같은 훈육은 틀려먹은 방식이었다. 물론, 웬만한 가주와 필적 혹은 그 이상의 세월을 보낸 매들린에게 있어선 지젤은 아직 핏덩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그 세월이란 것. 그것에 뱀파이어가 어떤 영향을 받고, 얼마나 빨리 성장을 하는지... 반대급부로 매들린은 그것을 알고있는것이었다.
"즉, 지금부터 제가 할 일은 아가씨의 곁을 보좌하며 그 세계관을 기르고 가지치며, 아가씨를 완전한 프로스트의 차기 가주로 거듭나게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가르치려던 것을 또 가르칠 필요는 없다. 지젤 프로스트는 이미 아이가 아니었다. 단지, 그녀가 뱀파이어의 방식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
그것이 매들린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할 수 있었다. -
398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37:10원래는 상냥한 친구였는데 매운맛이 너무 인기가 좋아 크로엔이 어뜨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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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안드레 (y4SE.DfZrU) 2020. 12. 25. 오전 2:37:10>>392
안드레가 대학교에서 숫자놀음하고있을때 와이즈는 헌터생활이었는걸요! 충분히 터프하죠! -
40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37:19모드레드주 주무세요:3
이제 질문 없어보이니 관전...:3 -
401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37:50>>398 하지만 난 그 절제된 듯한 상냥함도 너무 좋아. 매력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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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39:17>>399 일단 운동했었고 야마카시랑 프리러닝, 격투기가 특기였으니 졸업하자마자 스카웃된 거라서:3 돈 보고 헌터 일 한건데 애가 좀 고삐 풀린 개처럼 굴어요:3 안드레 숫자놀음..왜요. 스마트해보이는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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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39:36몯주 잘자요!!
>>400 앗 그럼 질문 하나! Y즈는 지금 지젤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사냥해야할 뱀파이어는 아닐텐데 지금은 호감의 감정이 더 큰가요 아니면 비호감이 더 큰가요? 그러니까.. 다시 만난다면 친하게 대해줄기 아니면 일단 경계할지! -
404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40:47>>401 느베야한테는 친절젠틀하니까요! 뭐가 본래 성격이냐고 물어보면 친절한게 본성격이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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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캔주 (UIIjuYxiO6) 2020. 12. 25. 오전 2:42:33>>382 어째 항상 졸려보이는 고용인... 일까ㅋㅋㅋㅋ 서로 조금 친하다면 '형씨 사실 지금 몽유병으로 움직이고있는거 아니지?' 라고 장난칠거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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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42:43>>404 나중에 느베야 매운맛 대 크로엔 매운맛도 한 번 해보고 싶다. 느베야는 매운맛이라고 해봤자 눈동자 좀 탁해지고 "미워요." 아니면 "꺼져요."가 다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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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43:57>>403 지젤이 자기한테 뭔가를 했다는 건 눈치채서 그것에 예민해져서..호감과 비호감의 딱 중간에 위치한 상태에요:3 다시 만나서 또 수작질(매혹)만 안쓰면 평소 보이는 그 퉁명스러운 친철함으로 대할 거에요. 일단은ㅋㅋㅋㅋㅋ그 감점이야던가 경고야라던가 지젤 말버릇이 특이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3 경계는 안할거랍니다!:3 아마 만나면 그때 키스해서 미안했다고 사과는 할거구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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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44:09>>393 담에 만나면 가지려고 들지도 몰라요...!! 사랑은 아닌데 짝사랑이다!! 집가서 잊으려고 흔적 지우려고 노력할 만큼 기억에 남았구나. 좋네요 ❤*.(๓´͈ ˘ `͈๓).*❤
>>395 나쁘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암튼 하찮게 보는구나!! 트리즌인 걸 감추더라도 아랫사람으로 보는 건 마찬가지네요. 답변 고마워요!! -
409 매들린 - 크로엔 (.JXQzYT1QE) 2020. 12. 25. 오전 2:44:47"이제야 조금은 진심이 되신 모양이군요."
진심이라면 아까부터 진심이었을것이다. 진심으로, 이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메이드를 막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매들린이 말하는 진심은 조금 다른 의미라고 할 수 있었다.
"안심하시길. 당신은 이곳에서 죽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시체를 두 구나 만들어버린 메이드. 아니, 그 모습을 한 괴물. 그녀는 도망치는 그 누구도 잡을 생각을 하지 않고 태연히 멀찍히 떨어진 크로엔에게 말을 건넸다. 상당한 거리인데다 바다엔 파도가 몰아치고 있음에도 마치 바로 코 앞에서 말하는 듯이 억양없는 자근자근한 목소리가 잘도 전달되어온다.
"당신은 이미 스스로의 목을 조르고 있으니까요."
더 이상 누구도 죽일 필요가 없다는듯이 손에 들고 있던 메이스를 스커트 안 쪽에 수납하며 말한다. 가로등의 역광에 가려져 그녀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
410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45:04>>405 엌ㅋㅋㅋㅋㅋㅋ 크로엔이 어이없게 웃겠네욬ㅋㅋㅋㅋ
>>406 오호라 ... 그럼 더 거칠어지거나 아니면 상처 받아서 한번 흘끗 보고 돌아가거나 둘 중 하나라구요? -
411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2:46:09헥헥 00... 뭣 좀 하느라 늦었다구~~! 근데 또 질문타임이야?! 매들린주도 질문 받아~~! 설마 이거 뒷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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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47:07>>410 화해..! 화해의 여지는 없는 건가요 선생님(간절) 근데 개인적으로는 크로엔 더 거칠어져서 느베야한테 막 대하는 걸 꼬옥 한 번은 보고 싶다*♡* 그리고 느베야는 상처받아서 미워요! 막 이러다가 울면서 화낼 것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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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47:13새삼 Y즈가 강강약약 스타일이라는 걸 깨닫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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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48:04>>413 와이즈는 강강약약이고 느베야는 명백한 약이니까..
와이즈는 느베야한테 다정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햄볶) -
41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48:15>>412 메이드씨가 가장 잘 만드는 디저트요! 그리고 Y즈 만나면 마들렌 구워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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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48:32마들렌 내가 물어보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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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지젤 - 매들린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48:55" 어.. 아,아빠가 그럴리가 없잖아!..요! 지젤은 이미 다 컸으니까!..요! 집을 나올 때 더 이상 이런건 안하기로 했단 말이야!..요! "
지젤은 자기 입으로 말하고 자기 입을 막고 헙, 하는 먹히는 소리를 냈다. 아빠는- 이나 엄마는- 혹은 '지젤은' 하고 자기 자신을 3인칭화 하는 것은 어린 시절의 잔재였고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으나 예전의 훈육교사를 다시 만나자 어린 시절의 기억과 습관이 떠올라 자신도 모르게 그 때의 그 말버릇을 다시 가져오고 말았다. 멍청해. 지젤은 속으로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하곤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지젤은 주먹을 쥐고 들려오는 말을 얌전히 듣고만 있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미 멍청한소리 하지말라며 감점이니 경고니 했을 것이 뻔하지만 매들린은 그런게 먹힐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 그 누구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고 예쁘고 귀여운 나한테 그렇게 말할 수 없는거 알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그러는거야!..요! 나는 이미 다 컸어!..요! 매들린도 그걸 알잖아!..요! "
지젤은 반말도 존댓말도 아닌 그 어중간한 어느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매들린이 말하는 것에 거짓이 없음을 이미 알고 있었고 프로스트가는 이런 일로 장난을 칠만한 사람들도 아니었기에 지젤은 이제 어느정도 수긍했으나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천천히 쌓아져온 완벽한 피조물로서의 자신에 대한 믿음은 생각보다 견고했다. 그 단단한 견고함으로 지젤은 매들린이 자신에게 복종하길 바랬다. 최소한 자신이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며 예쁘고 귀엽다는 것을 인정해주기만을 바랬을지도 모른다. 지젤은 눈을 들어 매들린의 눈을 보았고 매혹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히익 하고 이내 눈을 돌렸다. 그리곤 기어들어가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그러면.. 지,질문이 있어..요.. 또 도망치거나 하면 부모님한테 말할거에..요..? 아, 그리고 하나 더! 나 또 맞아..요..? "
어린 시절의 지젤은 그랬었다. 수업을 도망치거나 대들면 정도에 따라서 꾸중을 듣는 날도 있었고 조금 심해지면 종아리를 맞는 날이 있었다. 거기서 더 심하게 대들거나 아예 수업을 망쳐놓고 도망쳤다면 엉덩이를 맞는 날도 있었다. 모든 것은 프로스트가의 가주가 매들린을 그만큼 신뢰했기 때문에 훈육의 일환이라면 어떤 벌을 내려도 좋다고 이야기 했으니까. 그 때마다 지젤의 반항심은 조금씩 커졌고 공포와 함께 존경심도 커졌다. 그래서 이렇게 절대 넘을 수 없는 산처럼 보이게 만들어놓았다. 지젤은 푸- 하고 숨을 내쉬고는 또다시 수업이라는 말에 머리를 감싸쥐고 주저앉았다.
" 싫단말이야..요.. 수업은 지루해..요.. 하기 싫어..요.. 나는 이제 다 컸는데.. 하아아... " -
418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49:22으음 매들린의 마지막 말이 무슨뜻일까 ...언젠간 널 죽이게따 뭐 이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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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49:49>>411 메이드 씨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주인님은 몇이나 있었나요? 메이드 말고 결혼하자고 한다거나... 그럴 때마다, 그런 사람을 떠나보낼 때마다 메이드 씨는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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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50:27>>412 화해는 그 다음 일상에서 해야죠! 그 주문은 접수해놓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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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50:46>>414 결론이ㅋㅋㅋㅋ:3 가끔 친애의 의미로 느베야 뺨에 입맞출 수 있을 만큼 Y즈는 느베야를 친구로 생각하니까요. 그러니 느베야 앞에서 개망나니같은 키스광 모습은 안보이려고 하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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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51:03>>420 앗싸 접수 됐다..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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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51:29>>408 하찮다기 보다는 하찮다보다는 한 레벨 위입니당! 최근에는 에키드나도 있고해서 예전만큼 윽 하찮아! 라고 보지는 않아요. 물론 감점과 경고의 기준이 굉장히 하드코어 하겠지만~
>>397 메이드씨가 응애지젤을 혼냈을 때 가장 크게 혼냈다면 어떤 식으로? 그리고 그리고 어린 시절의 응애 매들린은 다른 사람을 섬겨야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전혀 없었나요? -
424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2:51:55>>415 메이드씨는 뭐든 잘 해 00!! 주인님 기호에 맞춰서 시시각각으로 변한다구~~ 마들렌은 초면에 구워달라고 할 자신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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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52:28>>421 아니 뒷부분이 왜 그래요 ㅋㅋㅋㅋ 와이즈가 망나니 키스광이냐구요. 와이즈는 망나니가 아니다! 뺨에 입맞추는 거.. 근데 칭구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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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53:28>>424 구워달라고 했다가 짜식은 메이드씨 눈이랑 마주칠까봐 무서워요:3 안되겠다. 배곯은 Y즈를 메이드씨에게 던져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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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53:44>>407 그렇군용... 지제루 입장에서는 더더욱 권속으로 삼아서 옆에 두고 지켜보는게 안전하다고 판단할테니 역시 전력을 다해서 꼬셔야겠네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지젤 프로스트님의 권속이 될 기회를 줄게, 어때? 하는 식으로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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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55:06모두에게 질문!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있나요? 아니면 좋아하는 장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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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55:31>>425 뺨에 입맞추는 게 친구끼리하는 거냐고 물어보는 거라면 일단 Y즈에게는 친애의 의미 맞아요:3 하는 짓이 망나니잖아요:3 키스광은 오피셜?:3 친구 맞죠는 무슨 의미 인가요????(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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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56:32>>423 이야기 듣다 보니까 지젤이 넘 만나고 싶어졌어요... 혹시 일상을 하게되면 상담소로 찾아올 생각일까요? 텀이 좀 많이 길겠지만 느긋하게 돌려도 괜찮다면 자고 일어나서 이어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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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2:56:49>>428 고상한 클래ㅅ.. 은 아니고 재즈팝 계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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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2:57:33>>430 느긋하게 살자가 ㅈ³의 인생모토입니다 ٩(ˊᗜˋ*)و
네네 상담소로 찾아갈거에요! 물론 상담을 하러 가는건 아니고 '너가 안마를 그렇게 잘한다며? 여기저기 뭉쳤으니까 풀어줘!'하고 찾아갈 거에요! -
433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2:57:40>>428 댄스 팝, 뉴에이지, 누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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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2:58:20>>427 꼬셔준다니 압도적 감사OTL 대신 권속되라고 하면 헌터가 권속은 웃기잖아요? 나는 한사람한테 만족이 안돼 하면서 건조하게 거절할거에요. 이 기싸움 너무 좋아요:3 감점이야 경고야 들려주세요:3
>>428 클래식 장르 좋아했었죠:3 지금은 안듣지만요:3 -
43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2:58:58>>429 느베야는 만약에 와이즈가 뺨에 입맞추면 당황할 것 같은데.. 이거.. 칭구.. 우리 칭구.. 응? 이러면서 ㅋㅌㅋㅋ 물론 느베야주는 좋으니까 상관 없다! 앗 그런 의미였어. 칭구끼리 뽀뽀도 하고 그러는 거지 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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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00:35>>431 재즈팝이라.. 그럼 매운맛 크로엔은 헤비메탈 그런건가 ٩(ˊᗜˋ*)و
>>433 앗 누자베스.. ▶◀.. 잘은 모르는데 그 무슨 댄스 그 노래 좋아해요!
>>434 클래식! 흠므믐 Y즈라면 뭔가 시티팝같은 느낌이었는데~ 지제루가 권속으로 삼으려는건 가까이 두고 계속 지켜보기 위함이니까요! 어떻게 권속이 주인한테 만족하냐면서 붕붕방방 할지도 모르겠네요! -
437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3:00:38>>432 앗 상황 넘 좋구... 근데 저 곧 자야해서.. 혹시 편하신 시간에 선레 써주시면 일어나서 답레 가져와도 괜찮아요? 뻔뻔한 부탁 미안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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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3:01:23>>435 고장나버리는 느베야 보고 싶다:3 귀여워요. 당황하면 Y즈 실소하면서 싫어? 할거 같네요;3 내가 키스한 건 아니잖아 하고ㅋㅋㅋㅋㅋㅋㅋ칭구끼리 볼뽀뽀 좀 할 수 있고 그러는거죠 뭐~~~~:3 느베야가 불편해하면 다음부터는 안할테구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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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3:01:32>>432 느베야는 그냥 잔잔한 팝송이나 컨트리 음악 좋아해!! 대체적으로 잔잔~한 음악 좋아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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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01:35>>437 괜찮아요! 미안할 거 없습니다 ٩(ˊᗜˋ*)و 그럼 어차피 지금 잠도 안오는거 선레나 써야겠어요~ 느긋하게 쓰는거 길이같은거 신경 안쓰고 막막 길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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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3:01:48>>418 솔직히 상황상 칠 대사가 딱히 없어서 막 한거긴 한데~ 말하자면 '업보'!
>>419 메이드씨를 진심으로 아껴주었던 주인님 자체는 꽤 있었지 00~~! 처음에는 그것이 꽤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자신은 도구일 뿐임을 깨달았어. 그렇게 되어야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쪽이 훨씬 더 행복하다고... 말이지! 그래서 현재에 와서는 '사랑해!'라고 고백한다 한들 메이드씨는 '그런가요.' 하고 시니컬-하게 넘기는 이유가 그거라구~! 증명되지 않는 이상 00!
>>423 태생이 연고가 없는 순혈이기도하고 00 엠푸사에서 주워오기도 했었고... 거부감은 딱히 없었어. 오히려 그렇기에 응애 매들린때부터 메이드씨는 모셔야 할 주인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기위해 열과 성을 다했어!! 이것만이 자신이 태어난 이유라고 생각하면서...! 이 생각은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에는 조금 다른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고 해~ 사춘기가 왔나 00?! -
442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3:01:52>>428
재즈요! -
443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02:19그런 의미에서 지제루가 제일 좋아하는 곡! 몽환적이고 음울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1977년에는 직접 라이브도 보러 갔다는 개쩌는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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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전 3:02:33후.. 졸려서 앵커도 잘못 보는 걸 본니 자러 가야겠어 >>439 >>428
다들 일상이랑 잡담 모두 너무 재밌었구 좋은밤☆ -
445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3:02:52>>436 아니 이중인격자냐구욬ㅋㅋㅋㅋㅋㅋ 매운맛은 헤비메탈 ... 잘 어울리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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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02:52>>442 재즈! 하긴 웨스트사이드같은 서부시대라면 재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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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03:03느베야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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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3:03:24>>436 망해버린 연애의 흔적이에요:3 붕붕방방하면 Y즈 스위치 들어갈지도...(?) 권속을 만족시켜주는 것도 주인의 기량이잖아요? 할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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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3:03:47느베야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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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04:06https://www.youtube.com/watch?v=ZBseZ6y7hDQ&list=OLAK5uy_mfxaB0MlaTBtZJc96O_ov0yJt5VvOjaDQ
이게 보통 크로엔이면
https://www.youtube.com/watch?v=qqK1FrO3BdM
요것이 매운맛 크로엔인가~
ㅈ³음악 장르 안가리고 다 들어서 옛날에는 슬립낫같은 헤비메탈도 많이 듣고 그랬어요 ٩(ˊᗜˋ*)و -
451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3:04:42>>428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노래를 좋아한다구~~! 물론 세바준도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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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3:04:47>>440 ㅈ^3는 천사야.... 길게 써주시는 건 황송하지만 저는 느린데다가 길게는 잘 못 써서.. 부디 미리 양해를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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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3:05:26느베야주 잘 자구 예쁜 꿈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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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3:05:29느베야주 잘자요:3
망해버린 연애의 흔적...그냥 말해야지. 청, 에키드나의 일상에서 Y즈가 목 조르는 것처럼감싸고 검지와 엄지로 턱 잡고 키스하는 게 망한 연애의 흔적이에요~~~~:3 -
455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05:29>>452 으응 길이나 텀이나 다 상관없어요! 저는 그냥 돌리는게 즐거울 뿐이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하니까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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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전 3:09:27>>441 으앙... 메이드 씨 너무 무던해졌구나... 세월이 나빴다!! 수명물 넘 좋아해서 더 짠해요....
>>455 저도 돌리는 게 즐겁고 글 쓰는 걸 좋아하는 건 마찬가지예요!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ʕ•̀ω•́ʔ
그럼 저도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잘 자고 예쁜 꿈 꿔요. 그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한 하루 되세요!! (ღゝ◡╹)ノ ♡ -
45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3:10:41청주 메리크리스마스:3 잘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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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11:08좋은 밤 되세요! 선레는 써서 올려놓을테니 여유있게 해주시기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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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3:11:32청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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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크로엔 - 매들린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3:13:24씨X 안심이고 자시고 사람 둘이 그렇게 작살났는데 당신 같으면 안심할 수 있겠냐고. 충분히 거리를 두고 상대방을 보고있는데도 전혀 안심이 되지 않았다. 언제든지 이 거리를 좁혀서 나에게 다가올 것 같았기 때문에. 하지만 죽일 생각이 없다는 것은 맞았는지 손에 들고있던 것이 사라진다.
" 헛소리하지마. 내 목을 조르고 있다고? 아니, 나는 갚아주고 있는 것뿐이니까. 나는 업보가 아니라, 청산이야. "
이 개같은 세상 살아오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보육원에서도 대학교에서도 돈없이 살아간다고, 부모 없는 놈이라고 얼마나 무시 당하고 살았는데. 지금까지는 그놈들 차례였고 이젠 내 차례야. 언제까지고 내 차례일지 모르니까 확실할때 해야지. 안그래?
" 당신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적어도 인간은 아니겠지. 인간이 아니라 무엇이던 상관없어. 하지만 나에 대해 아는척 지껄이지마. 알겠어? "
도망부터 가야하는데 어째서인지 그녀를 노려보면서 화만 내고 있을뿐이다. 하지만 내 개같은 인생을 다 아는듯이 지껄이는 저 것을 나는 참을 수 없었을뿐이었다. -
461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3:16:39>>450 오 약간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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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3:24:31덩달아 매운맛 매들린이 되는 느낌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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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3:25:26아 오늘 왜이래.. 왜이리 못 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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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3:25:44>>462 헉 매운맛 매들린 ...!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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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루카스 (GjlYZDZSJg) 2020. 12. 25. 오전 3:26:49그에게 부족한 건 정체를 드러내고 마음껏 돌아다니는 것 빼고는 없었다. 그러니 당연히 자택에 귀한 술이야 넘쳐나도록 많았다. 그럼에도 그가 이 술집에 온 이유를 말하자면...... 정말 별 거 없었다. 그냥 끌리는 대로 한 것 뿐이니까.
어느 술집의 문을 연 그가 붉디 붉은 눈을 깜박이고 물었다.
"혹시 오늘의 추천 술이 있다면 그걸로 줄 수 있겠나? 없다면 값이 얼마나 나가든 상관 없으니 자네가 주고 싶은 걸로 줘보게나."
그래, 솔직히 말하자면 루카스는 이런 곳에 온 적이 그닥 많지 않았다. -
466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3:27:50어서와 설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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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3:30:19설정주 어서오세요;3 앗 모드레드주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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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매들린주 (.JXQzYT1QE) 2020. 12. 25. 오전 3:30:45근데 생각해보면 메이드씨는 원래 매운맛이었던것 같기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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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3:30:50설정주 어서오시고 몯주는 왜그러실까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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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모드레드 - 와이즈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3:36:21"나는 첫 눈에 마음에 들었는 걸??"
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 내 눈을 빤히 바라보네ㅡ
"내 눈에 반했어♥?"
나는 눈을 곱게 접어 웃으면서 물었어. 나에게 반한 사람이 늘었구나! 세상에나ㅡ!!
"나는 술이라면 다 좋아! 위스키와 칵테일을 주로 마시기는 하지만 말야?"
나는 키득키득 웃었어. 짠, 나는 살짝 잔을 부딪혔어. 그런데ㅡ 편한대로 부르라고?
"오, 진심이야?"
장난을 위해선, 가끔 한 템포 쉬었다가.... 갑자기 확 터뜨리는 게 좋아. 난 그래서 양 손을 꽃받침 하듯이 턱에 대고 미소지었어.
"엄마!!"
편하게 부르라고 한 건 낯선 사람이라구?! 그래서 활짝 웃으면서 불렀어. -
471 지제루 프로스트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36:29지젤은 저녁 즈음이 되어서야 잠에서 깼다. 눈을 뜨고 잠시간 일어나지 않고 부드러운 실크의 감촉을 즐겼고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달빛을 즐겼다. 달은 뱀파이어의 태양이며 밤은 뱀파이어의 낮이었다. 피는 뱀파이어의 삶이라고들 하지만 지젤에게 있어서 삶이라면 함께 있는 계약자 정도일까. 슬슬 일어나야해. 지젤은 스스로에게 중얼거리며 침대에서 일어섰다. 아니, 일어서려고 했다.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어깨가 찌뿌둥한 것이 조금 아파왔고 허리에도 찡-하고 통증이 찾아왔다. 심하게 아픈 것은 아니었으나 자고 일어나서 처음 겪는 감각이 통증이라 지젤은 놀라서 침대에 다시 엎어졌다. 천천히 몸을 일으켜보자 아프다기보다는 거슬리는 것이 더 컸었다. 지젤은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를 생각해보려고 했고 답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에키드나, 사랑하는 지젤의 계약자. 하나밖에 없고 하나밖에 없을 계약자. 그 사랑하는 계약자와 지젤은 지젤이 정신을 잃을 때까지, 그리고 다리와 허리에 힘이 풀릴때까지 사랑을 나누었고 결과는 피곤해지쳐 쓰러지고 눈을 뜬 다음에야 한 번에 찾아왔다. 지젤은 침대에서 일어나 어깨를 돌리고 허리를 돌려보았으나 그다지 나아지는 것이 없어 영 꿍한 표정이었다.
밍기적거리면서 찾은 것은 노트북이었다. 'JF'라는 이니셜이 적힌 하얀색 노트북은 가벼웠고 얇았다. 지젤은 침대위에서 노트북을 펼치고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을 뒤적이다가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안마라, 괜찮을 것 같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지젤은 그에 맞는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자신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했고 우연히 찾은 이 정보가 의무와 권리로 자신을 부르고 있다고 느꼈다. 그렇다면 더 지체할 필요가 없지. 만약 이걸로 뭉친 근육이 빠르게 풀리고 아로마따위의 것으로 피부가 지금보다 좋아진다면 지젤은 완벽함을 넘어선 완벽함에 다가갈 것이고 사랑하는 계약자는 자신을 더 사랑해줄것이다. 지젤은 결정했어. 하고 한 마디를 하고는 빠르게 연락처를 찾아 컨택했고 2시간 후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며 가장 예쁘고 귀여운 지젤 프로스트가 찾아갈테니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으라고 전했다.
그리고 지젤은 샤워부스로 향했다. 얼마 안 있으면 이 집과도 이별이구나. 지젤은 에키드나와 집을 합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좋고 행복했지만 이 집을 오랫동안 비워야한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울적해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전신 거울 앞에 서면 어느샌가 에키드나와 사랑을 나눴던 흔적들이 거의 사라진 것에 아쉬워 할 수 밖에 없었고 여전히 목에 남은 물린 자국 하나만큼은 남아있는 것이 기뻤다. 오른쪽 가슴에는 뱀파이어의 문장이라고 불리는 빨간색 문양이 있었고 지젤은 오늘도 어김없이 완벽한 자신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따뜻한 물을 틀고 샤워를 마치고나면 뭉쳤던 근육이 조금은 풀리는 기분이었지만 여전히 찌뿌둥하고 크게 돌린다면 아픈 것이 아무래도 안마를 받기로 한 건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의 사람들이 샤워를 마치고 음료수나 맥주를 찾는다면 지젤은 냉장고를 열고 혈액팩을 꺼냈다. 샤워후에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시원하게 만들어놓은 혈액팩에는 'POS AB'라고 적혀있었다. AB형이라. 지젤은 혈액팩을 입에 물고 집 안을 돌아다니며 나갈 채비를 마쳤다. 어딜가던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며 예쁘고 귀여운 자신은 어딜가던 그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지젤은 항상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운전을해서 갈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어깨도 찌뿌둥한데 이걸 계속 움직여봐야 좋을 것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젤은 택시를 불렀다. 주소를 찍어주고 가벼운 매혹이 걸리면 돈 따위는 필요없게 된다. 번화가의 중심지에 위치해있다고 하는 상담소로 가는 동안 지젤은 특별히 더 무엇을 부탁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며 예쁘고 귀여운 자신이 가는 것이니 당연히 홍차정도는 준비해 놓아야 할 것이다. 아로마 오일을 써야하고 가습기도 틀어놓아야한다. 어깨와 허리에 닿는 손길은 무엇보다 부드러워야 할 것이며 서비스의 질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최대의 서비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지젤은 가는 김에 발마사지도 받아볼까? 하는 생각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가는 김에 할 수 있는건 다 하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지젤이었다. 아직도 입가에서 나는 혈향이 마음에 들었다. 택시가 달리고 얼마간이 지나고 나면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고 지젤은 이전에 술집에 갔던 것과 같은 복장을 입고 있었다. 흰색 치마와 검은색 앵클부츠, 그리고 호텔 캘리포니아'가 멋드러지게 프린팅된 긴팔티에 검은색 항공잠바를 똑같이 입고 거리를 총총거리며 걸어다니던 지젤은 그 '상담소'라는 곳에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목을 한 차례 가다듬은 지젤은 벨을 누르곤 명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 저기- 나 왔는데? 두 시에 예약했잖아. 지젤 프로스트. "
왜 이렇게 늦는거야. 지젤은 속으로 이미 여기서부터 짜증이 살짝 올라온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서비스에서 하나라도 엇나가는게 있다면 그 자리에서 고쳐줄 생각이다. 감점은 기본이고 경고까지 마구 내려줄지도 모른다. 지젤은 습-하고 숨을 들이마셨고 아까 마신 혈액팩에서 나는 혈향에 미소를 지었다. 추가로 든 생각은 모든 서비스가 최고와 최대여야한다는 것에는 상담소 내부의 분위기와 향도 중요했다. 남들보다 후각이 조금 더 예민했던 지젤은 여러가지 냄새를 맡고 구분 할 수 있었고 특히나 사람의 체취는 더욱 잘 구별해냈으니까. 어찌되었든 지금은 피 냄새가 이렇게 나고 있으니 상관없을까. 지젤은 기다린지 긴 시간이 흐르지도 않았는데 굳이 벨을 한 번 더 눌렀다. 이번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문을 열자마자 감점에 경고를 줄 것이고 이번에 나온다면 감점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
472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3:37:05다들 안녕.. 그러게 자야 하는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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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37:12청주 선레입니다 ٩(ˊᗜˋ*)و
더 길어질 뻔 했는데 잘 참았어요.. 시간 구애 안받고 쭉쭉 써내리니까 좋네요~ 넣고 싶은 얘기가 더 있지만 적당히 참아서 다행이야.. -
474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3:37:26어서와 지젤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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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38:25앗 몯주 오셨군요! 음.. 몯주도 제가 아까 했던 말처럼 몸을 조금 시원하게 하고 누워보세요! 그게 은근히 도움이 된답니다. 꼭 잠들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ㅈ³도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청주 선레는 올려놨으니까.. 혹~시 제가 없는 동안에 청주가 오신다면 >>471에 선레 적어놨다고 이야기좀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잘자요 ٩(ˊᗜˋ*)و -
47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3:38:57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드레드 잔망해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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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전 3:39:23아 그리고 메이드씨 답레도 일어나는대로 달아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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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3:43:50잘자 지젤주!:3
으음... 시원하게라... 한 번 해볼게:3 -
479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3:48:02몯렏쟝은 장난하기 위해 살기 때무니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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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3:57:31저도 일단 답레 올려두고 자러 가볼게요:3 지젤주 잘자요:3 모드레드주 약간 발이나 손 정도 시원하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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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와이즈 - 모드레드 (Vy4lTiG6rg) 2020. 12. 25. 오전 3:58:32여자는 무뚝뚝하고 과묵한 표정으로 잇새에 넣은 담배를 지그시 필터를 짓씹었다. 첫눈에 반했다는 말은 여자에게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비슷할 뿐이였다. 부질없고 지루하고 재미없다. 짓씹은 필터가 진득하게 젖어들어갔지만 신경쓰지 않은 채 여자, 와이즈 지킬은 연기를 흘리며 자신의 입술을 혀끝으로 핥듯이 훑어냈다. 눈. 그랬다. 여자는 모드레드라고 자신을 밝힌 남자의 눈과 비슷한 눈을 본 적이 있었다. 딱 한번이었지만.
"잘 어울려서."
혀로 훑어냈던 여자는 입술을 달싹여서 낮게 뇌까렸다. 입가가 비틀어지고 예의 낮은 실소가 흘렀다. 영 친절하지 않은 어조였지만 여자의 말은 제법 진실이었다. 반하지는 않았어요. 하고 여자가 예의 뇌까리듯이 말을 덧대었다.
"술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 성실한 사람 못봤는데요."
술잔과 술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꽤나 경쾌하다. 잔을 부딪히고 여자는 블러디 메리를 한모금 삼켰다가 후, 하고 숨을 뱉어냈다. 자신이 마셨던 피냐 콜라타와는 사뭇 다른 맛이었다. 붉은색 칵테일이 잔잔한 바 내부 불빛에 비춰져서 생동감 있게 흔들리는 착각. 칵테일을 향해 내리깔고 있던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모드레드에게 향했다. 와락 이맛살을 구겨내면서 여자는 모드레드의 말에 잠시 실소를 하는 것도 잊게 만들었다.
"모드레드."
여자는 낮게 뇌까리듯 이름을 부르다가 이윽고 입가를 비틀었다. 편하게 부르라고 했는데 엄마라는 호칭이 나올 줄은. 여자로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나는 당신처럼 큰 애를 낳은 기억이 없는데."
당황할 법도 한데 동요하는 모습이 없어보이는 건 여자의 성격 탓임이 분명했다. -
482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전 3:58:40잘자 와이즈주!
으음... 그래볼게.. :3 못 자니까 미치겠다... ;ㅁ; -
483 매들린 - 크로엔 (.JXQzYT1QE) 2020. 12. 25. 오전 4:10:12그는 어째선지 화를 내고 있었다. 솔직히 전혀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알 필요 또한 없다.
"100년도 되지 않은 구질구질한 인간의 사정 따위. 손바닥 보듯 훤하죠. 돈, 가족, 인생. 틀렸나요?"
매들린이 그렇게 물었다. 물음이라기보단 자신의 생각을 확정지으려는 것과 같은 맥락이었다. 인간들이 말하는 저마다의 이야기라는 것은 다들 전부 비슷해서, 누가 언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주의깊게 생각해두지 않으면 금세 놓치게 되는 것이었다. 매들린에겐 지금 그가 분노에 북받쳐 하는 말도 그것과 별반 다를것 없이 느껴졌다.
"안타까운 일이죠. 사람은 이렇게나 덧없이 죽는데. 몸부림친다는 것은. 물에 빠진 벌레처럼."
메이드가 제 발치에 쓰러진 시체를 발끝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방금은 함께 일하던 동료였던 것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인간 비스무리한 것에 의해 바닥을 나뒹굴고 있다. '하지만 당신은 신경도 쓰지 않네요'. 매들린이 시체에게서 시선을 때곤 말했다.
"지금이라도 성실히 영화를 만들어주세요. 그렇다면 조금은 '청산'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이번엔 또 아까의 영화타령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저의로 그런 말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진심으로 그에게 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생각할 여지가 없다. 그건 아마 인간이 아니라는 증거였다. 아니, 설사 그 몸은 인간이어도, 이미 그것을 벗어났을 것이다. -
484 매들린 - 지젤 (.JXQzYT1QE) 2020. 12. 25. 오전 4:33:22"편지를 받지 못하셨나요?"
분명 그녀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편지가 갔을 터이다. 프로스트 가문은, 그리고 그와 비슷한 연식을 가진 가문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편지를 고집하곤 했기에. 그렇기에, 매들린은 그렇게 반문을 한 것이었다. 이 말괄량이 아가씨의 부모가 자신을 고용하지 않기로 약속했는지, 아니면 따님의 독립을 적극 권장했는지... 그런건 솔직히 관심 없었다. 매들린에게 중요한 것은 한 가지, 그들이 자신에게 일을 시켰다. 그것 뿐이었다.
"전 한 시도 지젤 아가씨가 아름답고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기품이란 사람 본연의 태도에 깃드는 것. 지젤 아가씨, 당신에겐 그것이 전혀 없으십니다. 게다가 고귀하다는 그것, 그건 아가씨의 부모님이 이룩한 것 아닌가요? 아가씨께선 무엇을 하셨죠?"
그렇다곤 해도 상대는 순혈 가문의 아가씨이다. 헌데 매들린은 너무나도 가차없이 말하고 있었다... 본래 매들린이 직설적인 어투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맞았으나 보통 이렇게까지 몰아붙이는 일은 아주 드문 경우에 속했다. 매들린이 지젤의 신분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고 이런 어투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매들린을 쓰고 있는 실질적 고용주는 그녀의 부모라는 것과, 하나는 유년기의 지젤과 함께 보내었던 기억들이 남아있는 까닭이었다. 기억 속의 그녀는 순혈 뱀파이어라고는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의 사고방식과 닮아있었다. 비록 고아라고는 하나 누구보다도 순혈의 본질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매들린에게 있어서는 그게 이해 될리가 없는 것이다. 지금도 의미 없는 질문 뿐이었다. 그녀는 스스로 다 컸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매들린이 보기엔 아직도 한참이었다. 그런 메이드였기에, 부질없이 느껴지는 그 질문에 '보고는 합니다. 미정입니다.'하고, 간결히 답할 뿐이었다.
"그럼 이렇게 하죠."
하지만 이대로 있어서도 진전은 거의 제로. 그것은 매들린에게 있어서도 좋지 않은 결과다. 본인이 의지가 없다고는 해도 이건 자신을 믿고 맡겨준 의뢰 아닌가. 최고의 도구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문제없이 기능하는 것에 달렸다. 그렇기에 매들린은 그렇게 운을 띄웠다.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동기를 이끌어내기엔 충분할 것이다. 그것이 그녀에게 있어서도, 순혈 가문의 순환에 있어서도 좋은 일일테니.
"제 수업을 잘 따라오신다면 아가씨, 당신을 인정해드리겠습니다. 귀여운신 것도, 아름다우신 것도, 새로운 뱀파이어 혈족의 여왕이 될 만한 고귀한 성품을 가진것도, 말이지요." -
485 에키드나주 (q.pK9c66fY) 2020. 12. 25. 오전 8:31:46잠든 사이에 지젤이랑 청이가 일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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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에키드나주 (HpYjSFEWoo) 2020. 12. 25. 오전 9:25:15아무도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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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9:30:27과연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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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마르티네즈-크로엔 (SWlE9CRRnQ) 2020. 12. 25. 오전 10:38:25"응, 약속이에요!"
여자는 당신의 핸드폰을 받아들어 일련의 번호들을 쳐놓았어요. 문자를 많이 하기도 하는지 빠른 손길로 토도독 문자를 치곤 당신에게 돌려주었죠. 그리곤 제 핸드폰도 내밀려했어요. 요즘엔 보이지도 않는 폴더폰 기종이었죠. 아니, 저게 아직도 작동하긴 하던가요? 오래된 물건들이 구조가 더 단순해서 오랫동안 작동한다는 소리도 있긴 하지만요. 그 와중에도 여자는 어지간히 기쁜지 화사하게 웃고 있었죠.
"알았어요, 다음번에 꼭 맛집탐방 같이 해요!"
꼭이에요, 꼭! 여러번 이야기하며 신신당부하는 여자는 마치 소풍을 간다는 소리를 들은 어린애처럼 굴었어요. 발을 동당거리거나 묘하게 목소리 톤이 올라간 것 등이 그랬죠! -
489 마르티네즈-모드레드 (SWlE9CRRnQ) 2020. 12. 25. 오전 10:38:35"쉬이-, 지금은 말고요. 이번에는 이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는걸요. 그러니, 다음번에 만나면 그때 오늘처럼 도와줘요."
모드라면 할 수 있죠? 당신이라면 할 수 있을 테지, 라는 말을 함축한 물음을 던졌죠.
"거의 키스예요?"
여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처럼, 순진한 양의 모습을 하곤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응, 어떻게 못 잘 수 있는데요? 장난치는 것처럼 저런 물음을 툭 던지기도 했고요. 하지만 당신의 말을 잘 듣는 아이처럼 더이상 손가락에 입을 대는 일은 없었어요. 그냥 손을 몇번 털고는 말았죠.
여자는 귀엽다는 말에 배싯 웃었어요. 맞아, 저 말 저한테만 쓰기로 했죠? 마음에 들어라. 당신을 보는 시선 한자락 끝에, 만족감이 어려있었던가요?
여자는 당신이 가운을 풀어헤쳐 문양을 보여주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았어요. 작게 탄성을 터뜨리곤,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저도 모르게 손을 뻗었죠. 새빨간 문양을 덧그리듯 위에 손가락을 움직이려 했어요.
"엄청, 엄-청 아름다워요."
루비, 가넷, 블러드스톤? 아니야, 아냐. 이건 그 모든 것과도 다른 걸요. 여자는 당신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혼잣말로 중얼거렸죠. 정말로 아름다워요. -
490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0:51:00좋은 아침이에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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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마르주 (qdTHotEn/2) 2020. 12. 25. 오전 10:59:37좋은 아침이에요, 크로엔주! ( •͈ᴗ•͈)◞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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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에키드나주 (K6GThgafDw) 2020. 12. 25. 오전 11:00:07안드레주 크로엔주 마르주 좋은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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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전 11:04:19메리크리스마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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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전 11:07:48다들 메리 크리스마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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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마르주 (jDhTUaJRvg) 2020. 12. 25. 오전 11:19:17에키드나주 안드레주 모두 메리크리스마스예요! ( •͈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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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에키드나주 (fTVtmp12.k) 2020. 12. 25. 오전 11:23:39★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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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에키드나주 (QhaZtj6SoE) 2020. 12. 25. 오전 11:51:05윈터주가 시트를 내렸네 .. 못 돌려봐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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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크로엔 - 매들린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2:13:37맞는 말이라 반박은 못하지. 인간들의 사정이라는게 다 거기서 거기긴 하니까. 하지만 그걸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같은 인간일뿐이다. 인외의 존재가 고작 그런걸로 고민이나 한다며 비웃는다? 용납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절대로.
" 그렇지. 생각보다 사람들은 단순하니까. 하지만 그걸 당신이 비웃을 자격은 없어. "
그녀, 아니 그것이 시체를 발끝으로 밀어버린다. 방금까지만 해도 얘기하고 있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누가 누구인지 구분도 못할 정도로 망가져있다. 하지만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일. 애초에 너무 귀찮게하는 사람이라 곧 '처리' 를 의뢰할 예정이었다. 얼마나 악질인지 정보는 이미 다 수집해놨었으니까. 하지만 그 정보들은 전부 소용이 없게 되어버렸다.
" 영화고 뭐고 알 수 없는 소리는 집어치워. "
갑자기 나타난 저 존재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내 인생이 앞으로 철저히 꼬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안그래도 꼬인 인생인데 이젠 풀어낼 수도 없을 정도로 단단하게 꼬이다니.
" 그래서 당신은 누군데 이런 짓을 하는건데? "
아무래도 죽일 생각은 정말 없어보여서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물었다. 젠장 손이 떨리니까 불 하나 붙이기도 힘드네. 겨우 불을 하나 붙이고서 나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겉보기엔 영락없는 인간인데 대체 ... 무슨 존재란 말인가. -
499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2:18:58갱신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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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2:24:33눈이 안떠져요.. 일어나기 싫어라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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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2:25:12점심먹고 답레줄게 다들 맛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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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에키드나주 (KOqcCSG7gQ) 2020. 12. 25. 오후 12:26:01지젤주 어서와 ★ (❤ ω ❤)
몯주 맛점~ -
503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2:26:06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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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2:26:47>>502 안녕하세요! 으으으ㅡ 눈이 안떠지네요 일어나고싶지가 않으아..´•̥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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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에키드나주 (sO0CletFwU) 2020. 12. 25. 오후 12:29:20>>504 피곤하면 더 쉬어도 나쁠 것 없지~ 새벽에도 열심히 돌리다 잤더만 ★ 청이랑 일상 시작하는것도 봤고! (쑤담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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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2:33:21>>505 연휴에 집에만 있는다는게 억울해서 멀티로 돌려보려구 했지요! 더 자고 싶지만 일어나야겠어요. 배고프니까 잠도 안와.. 밥먹어야지٩(ˊᗜˋ*)و 에키주는 점심 아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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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크로엔 - 마르티네즈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2:33:45내 핸드폰에 자신의 번호를 입력하고 건네받은 것은 예전에나 자주 보던 폴더폰이었다. 아직도 이런 핸드폰을 쓰는 사람이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단순한게 좋은거라고 이런 핸드폰도 충분히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전의 감성을 떠올리며 번호를 입력해주었다.
" 거짓말은 안한다니까요? "
진짜 예전에 동생들 데리고 놀러갈때 느낌이라서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저렇게 발까지 동동거리는거 보면 영락없는 꼬맹이인데. 저렇게 자기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낼 수 있다는 것도 어쩌면 부러운 일일지도 모르지. 식사를 전부 마치고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슬슬 집에 가서 일을 마무리해야지.
" 놀러오면 꼭 연락하세요. "
그녀가 계산하는 것을 기다리며 얘기하고서는 가게 밖으로 나온다. 들어가기 전에는 어둑어둑한 편이었지만 지금은 완전 밤이 되어서 하늘이 새카맣다. 오늘 일하는 것도 피곤해서 작게 하품을 한 나는 그녀를 향해 웃어보이며 말했다.
" 잘 먹었어요. 그럼 나중에 또 봐요. "
그렇게 나는 인사를 건네고 집으로 향한다. 피곤하니까 택시 타고 가야지.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ㅁ< -
508 에키드나주 (KCuRvgOFVk) 2020. 12. 25. 오후 12:35:31>>506 에키주는 방금 샌드위치로 먹었지 ★ 배고프면 힘이 안나.. 지젤주도 맛있는거 먹자!!
마르주랑 크로엔주 수고했어 ★ -
509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2:36:22후으으 춥네요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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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2:39:36일상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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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마르주 (z5KFv49j.Y) 2020. 12. 25. 오후 12:41:13수고하셨어요, 크로엔주! (,,>᎑<,,) 다들 다시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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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에키드나주 (kY8G4EbGvQ) 2020. 12. 25. 오후 12:43:03안드레주도 리하 ★
마르주 일상 끝난 김에 시간 괜찮으면 돌려볼래?? ★ -
513 마르주 (zPWq5qWfIQ) 2020. 12. 25. 오후 12:47:55>>512 텀이 좀 길어도 상관없다면 저야 좋아요! 원하시는 상황이라도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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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에키드나주 (HpYjSFEWoo) 2020. 12. 25. 오후 12:51:18>>513 둘 다 술을 좋아하니까 어디 조용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에키드나가 마르한테 먼저 말을 걸었다던지? 아니면 마르가 밤에 난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에키드나가 보곤 구한답시고 공주님 안기를 했다가 마르가 마음에 들어서 작업(?)을 건다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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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마르주 (1ZEfLYL8j.) 2020. 12. 25. 오후 12:54:32>>514 개인적으로 후자가 마음에 드는 것같아요! 에키드나한테 공주님안기를 당할 수 있는...절호의 기회! (사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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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에키드나주 (Xkegkr3M0M) 2020. 12. 25. 오후 12:55:56>>515 ㅋㅋㅋ 에키가 그리 대단치는 않지만 ☆ 그러면 아무래도 마르주가 선레를 주는게 진행이 편할 것 같은데 부탁해도 괜찮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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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마르주 (ojtzC/f0Gc) 2020. 12. 25. 오후 12:56:59>>516 에키드나가 대단치 않다뇨! 선레 가져올테니 천천히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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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청 - 지젤 (WdaA8RWZD.) 2020. 12. 25. 오후 1:02:49상담소를 빙자한 창관은 운영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전세계의 모두가 이용하는 거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개인 메신저로만 컨택이 가능하며 마음이 내키면 손님을 받고, 그러지 않으면 예약이 다 찼다고 까버리면 그만이다. 주인의 성격처럼 독특하고 지멋대로인 운영 방식이다. 하지만 청은 유명 대학의 학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엘리트다. 상담소라는 간판이 빈 껍데기는 아니라는 뜻이다. 졸업 연도가 세기말이라는 것이 문제였지만. 언젠가 취득해두었던 안마사 면허도 그와 마찬가지였고. 안마란 근육과 관절 등에 일련의 신체적 자극을 통해 뭉친 신체 일부 또는 전신의 근육을 푸는 것이지만, 사전적 의미 그대로의 관리를 받기 위해 상담소를 찾는 손님은 굉장히 드물다. 마사지라는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이, 단순하고 뻔한 욕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걸 피차 말하지 않아도 안다.
안마는, 적당히 쉽고 적당히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 상담소의 주목적은 범죄에 취약한 이들을 물색해 피를 빨기 위한 타깃으로 점찍어두는 것에 있었지만, 평소에 만족스런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돈이라는 것이 필요하기도 했으니까. 그리고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도 않았다. 마트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싸구려 홍차나 한 잔 내어주고, 침대에 눕혀놓고 더럽고 추잡한 맨살을 살살 어루만져 주기만 했으면 그만이었으니까, 뭇 남성들은 야릇한 체취로 가득한 침실에 발을 들이는 것에서부터 껌뻑 죽어나갔으니까. 적당히 애를 태우고 나면 비싼 추가금을 갖다 바치며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해온다. 그 정도면 충분했다.
청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침대에 드러누워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두 시간 후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며 가장 예쁘고 귀여운 지젤 프로스트가 찾아온단다. 애당초 안마를 찾는 여성 손님은 드물다. 그리고 자정이 넘은 시각에 안마를 찾는 여성 손님은 없다. 없었다. 없었다고. 없었는데, 떠오르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에키드나'. 빨간 머리에 검은 원피스가 잘 어울렸던 매력적인 여성. 그녀는 저를 자정까지 빌려 가볍게 몸을 섞는 것으로 일만 달러를 선뜻 내어놓고 사라졌었지. 빳빳한 통장에 찍혀있던 600만 불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지젤 프로스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며 가장 예쁘고 귀여운 지젤 프로스트. 그녀에게서 에키드나와 같은 부류의 냄새가 난다. 얼굴을 보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마음속으로 그렇게 상정했다. 이번에는 돈보다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얻게 될 것 같았다. 왠지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선뜻 최상의 서비스를 약속하며 예약을 받아들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며 가장 예쁘고 귀여운 손님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에 아직 시간은 여유로웠다. 청은, 침대 시트를 새것으로 갈아놓고 평소 거들떠보지도 않던,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던 은은하고 몽롱한 향을 풍기는 향초도 켜놓았다. 침대 머리맡의 서랍장 위에는 몸을 다 덮을 정도로 커다란 타월을 곱게 개어 올려두었고, 옷걸이에 호텔에서나 볼법한 목욕 가운도 걸어놓았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서, 한밤중에 문을 연 가게 중에는 가장 고급스러운 물품을 파는 곳을 찾아가 값비싼 홍차와 아로마 오일 따위의 물품들을 구비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는 따뜻한 물로 몸을 깨끗이 씻어내고 가벼운 단장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품이 넓은 남성용 와이셔츠와 통이 좁은 정장 바지. 단정하고 정갈하게 차려입은 것이 고급 레스토랑의 웨이터나 웨이트리스를 떠올리게 할 법했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엄연히 숙달된 안마사의 것이었다.
청은,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다과를 준비하고 있었다. 지금 느끼고 있는 호기심과 설렘 따위의 감정들을 한껏 의식하며 능력을 발현했다. 달달하고 부드럽고 상냥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은은한 향기가 홍차의 향을 덮지 않을 정도로만 거실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두시 정각에 맞추어 응접용 테이블에 준비한 홍차를 놓아두었다. 벨소리와 함께 문밖에서 명랑하고 앳되어보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청은 긴장이 되지도 않는데 괜히 심호흡을 한 번 하고서 소리 없이 현관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두 번째 벨이 울림과 동시에 문고리를 돌려 문이 열린다는 기척을 내었다. 문은 밖으로 밀어서 열어야 했기에 혹여나 문에 가까이 붙어있을 손님을 배려해 천천히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청은, 문이 열리는 순간 좁은 문틈으로 지젤의 스캔을 마친다. 껍데기뿐인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속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아아, 맛있겠다.
"환영합니다, 지젤 프로스트 님.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우신 분께서 몸소 찾아주시니 미천한 상담사는 한없이 영광일 따름입니다. 프로스트 님의 격에 맞지 않는 누추한 곳이라 부끄럽지만, 부디 안쪽으로 들어와 주시길."
오엑. 멘트 존나 구려. 구시대적인 영화에서나 들어보았을 법한 멘트를 제멋대로 조합한 부끄러운 환영 인사를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읊조리던 청은, 말주변 없는 제 주둥어리를 탓하며 자세를 낮추고 지젤의 발끝을 응시하며 현관에 비치해둔 착화감이 좋은 천 슬리퍼를 그녀의 발치에 끌어다 놓았다. -
519 에키드나주 (QhaZtj6SoE) 2020. 12. 25. 오후 1:04:43청이도 재방문 해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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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05:05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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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마르티네즈-에키드나 (ogEcNn7yNc) 2020. 12. 25. 오후 1:05:44여느때와 같은 날이었답니다. 여자는 신발과 양말을 벗고, 차디찬 난간 위로 올라갔지요. 한발짝, 두발짝. 여자는 자박거리며 앞으로 나아갔어요. 평지를 걷는 것처럼, 팔을 양 옆으로 내밀지도 않은 채 난간 위를 걸었죠. 앗, 그러다 지금, 조금 휘청거린 것같지 않아요? 여자는 안색도 변하지 않은 채로, 여전히 미소를 띈 채 발을 옮겼어요.
그러다 이거 봐요, 지금이요! 발을 조금 헛디디지 않았어요? 저러다 떨어질 것같은데요? -
522 마르주 (ogEcNn7yNc) 2020. 12. 25. 오후 1:06:21으앗, 생각보다 너무 짧아졌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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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후 1:09:59지젤주 분량을 따라가고 싶어서 조금 욕심냈어요. 다시는 이렇게 길게 못 쓸 것 같아... 지젤주, 답레는 느긋하게 부탁드려요!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이따 저녁 전에 봐요. 안녕! 사랑해요! (ღゝ◡╹)ノ ♡ -
524 캔주 (UIIjuYxiO6) 2020. 12. 25. 오후 1:11:55갱신! 다들 반가워! ♪(๑ᴖ◡ᴖ๑)♪
오자마자 일상을 찾아본다! -
525 마르주 (ICAgVlRyzk) 2020. 12. 25. 오후 1:12:10청주 어서오세요! 청주도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저녁에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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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마르주 (ICAgVlRyzk) 2020. 12. 25. 오후 1:12:55캔주도 어서오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이미 멀티라서 캔과는 다음에 만날게요, 죄송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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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모드레드 - 와이즈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13:02“후훗, 내 눈이 엄청난 매력 포인트라구! 토끼 같아서 귀엽지 않아?”
귀엽지 않아? 나는 입모양을 더욱 토끼처럼 모았어. 귀엽지? 그렇게 생각하지!?
“아하하ㅡ 부정은 못하겠네ㅡ!!”
가주들 중에서 가장 농땡이를 피우는 사람이 바로 나니까! 나는 키득키득 웃었다.
“왜에~?”
나는 활짝 웃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순진무구한 눈을 깜빡였어.
“하지만 편한대로 부르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엄마ㅡ! 아니면 자기♡나 여보♡가 좋아? 그렇게 불러달라면 그걸로 부를게!”
엄마가 싫다면 ‘자기’나 여보가 있지! 나는 까르르 웃었어. 장난에 살고 장난에 죽는다! 그것이 바로 모드레드 벨이다!!
//답레 가져왔다:3! 아이구 윈터주 시트 내렸구만 ;ㅁ; -
528 에키드나주 (dSlg9KgavY) 2020. 12. 25. 오후 1:15:27마르티네즈는 무슨 옷을 입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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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17:34❤갱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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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에키드나주 (oZr/49pW8c) 2020. 12. 25. 오후 1:17:57느베야주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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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18:24>>530 에키주 안농(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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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마르주 (bk5KiRU9Fc) 2020. 12. 25. 오후 1:18:28윈터주 시트 내리셨구나...즐거운 상판 생활 하시길 바래요!
>>528 연푸른 와이셔츠 위에 성글게 짜진 아이보리색 스웨터를 입고 아래는 짙푸른 청바지를 입었어요! 둘다 긴팔긴바지예요. (*´∇`) -
533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18:49느베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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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마르주 (bk5KiRU9Fc) 2020. 12. 25. 오후 1:19:00느베야주 어서오세요!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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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19:13>>524 몯쟝이랑 만날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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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19:35앗 일상 달달해...
>>527 아니면 자기♡나 여보♡가 좋아? 아니면 자기♡나 여보♡가 좋아? 아니면 자기♡나 여보♡가 좋아? ...역시 몯렏도 한 요오망 하는구낭.. -
537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20:21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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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DvLgjGW0FI) 2020. 12. 25. 오후 1:20:38에키드나는 밤산책을 즐겼다. 종종 트리즌이 보여서 사냥을 하기도 하고, 아니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붙잡아 꼬셔서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물론 그저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날도 있기에,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도 검정색 정장을 걸친 에키드나는 느긋하게 걸음을 옮기며 밤의 시원한 공기를 만끽한다. 앞으로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 좀처럼 밤산책을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았으니까, 그 전에 미리 좀 즐겨둘 생각인 듯 목에 메고 있던 붉은색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 몸을 편하게 하고 따각거리는 구두소리를 경쾌하게 내며 앞으로 나아간다.
" 오늘은 딱히 없나. "
하지만 딱히 눈에 차는 사람은 보이질 않았고, 산책도 걸을만큼 걸었기에 아쉬움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던 에키드나는 한적한 골목으로 들어선다. 밤의 달은 무척이나 밝았고, 달빛을 맞으며 걷는 것도 그리 나쁜 것은 아니었기에, 오늘은 소소한 즐거움으로 만족해야겠다고 자신을 타이르며 집으로 돌아가려던 에키드나는 달을 올려다 보는 순간, 난간 위에서 휘청거리다, 발을 헛딛는 그림자를 발견한다. 죽게 내버려둘까? 아니면 살릴까? 에키드나는 찰나의 순간 고민을 하긴 했지만 그 이전에 몸은 움직이고 있었다. 정의감에 구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구한다면 이 지루한 밤을 채워줄 무언가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움직이는 것 뿐.
" 이야~ ★ 잘못하면 늦을 뻔 했네 "
에키드나는 휘청거리다 옆으로 떨어지려는 마르티네즈를 가볍게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고는 옥상 위로 여유롭게 선다. 그리 큰 체구가 아닌 에키드나였지만, 마르티네즈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드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은지 여유로운 미소가 머금어져 있었다. 멈춰서는 순간 코 끝에 느껴지는 희미한 바닐라 향에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가 있었다. 꽤나 괜찮은 향이라고 생각했으니까.
" 예쁜 아가씨가 위험하게 난간 위에서 놀고 있으면 어떻게 해. 그러다 밤도깨비가 잡아간다? ★ "
에키드나는 장난스럽게 품 안의 마르티네즈에게 윙크를 해보이며 능청스러운 말을 던진다. 밤도깨비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에키드나 본인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
539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21:03몯렏쟝은 요오망하지 않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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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캔주 (t45XAIkPo.) 2020. 12. 25. 오후 1:21:10>>535 몯쟝이 멀티라도 힘들지 않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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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21:34>>539 위에 증거 있는데.. 자꾸 그러면 싹다 끌어와서 몯렏 요망 모음집을 만들어 버릴거야!!(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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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21:34>>540 힘들지 않다:3!! 돌리자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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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에키드나주 (DvLgjGW0FI) 2020. 12. 25. 오후 1:21:34>>532 오케이 확인~ ★
다들 어서와~ ★ -
544 캔주 (t45XAIkPo.) 2020. 12. 25. 오후 1:23:19>>542 좋아좋아~ 그럼 다이스 굴릴게!
.dice 1 2. = 1
1. 깡통
2. 몯쟝 -
545 캔주 (t45XAIkPo.) 2020. 12. 25. 오후 1:23:36내가 선레인가! 원하는 상황이나 장소 있을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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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23:44다들 자기 캐릭터는 달달하지 않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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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24:03>>541 꺄아아악....!!(호들호들)
느베야도 엄청 요망하다!!>:ㅁ -
548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24:09>>546 크로엔도 달달해! 꿀 떨어졌던 거 다 봐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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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24:32>>545 금남의 구역이나 헌터에게 잡아다가 바치는 거 외에는 전부 오케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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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모드레드 - 마르티네즈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24:57“기꺼이 도와줄게.”
나는 웃으면서 말했어.
“그ㅡ런 부분! 진짜 거의 키스라구~? 나랑 키스하고 싶었던 거야ㅡ?”
나는 귀여워, 귀여워 말하면서 키득키득 웃었어. 만족했구나, 그렇지?
“아ㅡ 간지러워....”
나 간지럼 잘 탄단 말이야ㅡ 나는 웃지 않기 위해서 참았어. 그래도 몸이 흠칫흠칫 떨리는 건 못 막네.
“으응, 내 문양 칭찬 고마운데 너무 간, 지러워서...”
간지러운 걸 참지 못해서 나는 큭큭 웃었어. 너무 간지러워ㅡ -
551 에키드나주 (SRXEb5r0eo) 2020. 12. 25. 오후 1:25:27에키드나는 달달해 ★ (당당) 요오망 해야해 ( 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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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25:46>>547 느.. 느베야.. 요망(?) 상대방이 몯주라 반박할 수가 없다(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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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캔주 (uAouZx1VfM) 2020. 12. 25. 오후 1:26:05>>546 난 알아.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거... (끄덕끄덕) 그러니 난 캔이 요망하지 않다고 살짝 부정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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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28:22>>551 느베야 요오망하다구:3
>>552 (만ㅡ족)! -
555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28:23>>548 느베야도 요----망 하다구요! 크로엔은 그에 비하면 요망한 것도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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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29:51>>553 모... 모자...(중얼중얼) 볼.. 볼에 입을..(중얼중얼)
>>555 이것도 상대방이 크로엔주라 반박 못하겠!! 크로엔도 속이 요오망한 거 다 알고 있어요(증거 불충분) -
557 에키드나주 (K6GThgafDw) 2020. 12. 25. 오후 1:30:08>>554 느베야는 요오망하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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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30:59맞아요! 느베야는 안드레를 엄청나게 놀렸는걸요! 요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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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에키드나주 (duiHJBTDN6) 2020. 12. 25. 오후 1:31:35에키드나도 요망하다!!!!!! (자기주장) ★
이러면 아닌거지 ☆ -
560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31:42>>551 에키드나도 요오망하다구!!>:3
>>554의 앵커 잘못 건 나는 몯주..(우럭) -
561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31:58안드레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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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에키드나주 (DvLgjGW0FI) 2020. 12. 25. 오후 1:32:45>>560 맞아 요망해!!!!!!!!! ★ 강한 긍정은 강한 부정이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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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33:03>>556 크로엔은 요망하다기보단 숨기고 있는게 많을뿐~~~ 트리거 당기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559 요망의 선두주자 -
564 에키드나주 (duiHJBTDN6) 2020. 12. 25. 오후 1:33:47>>563 아니 이게 이렇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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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마르티네즈-에키드나 (.tHMCaaKP6) 2020. 12. 25. 오후 1:33:51순간 몸이 휘청였고, 옆으로 몸이 기울었죠. 눈을 꼭 감았어요. 몸을 끌어당기는 중력이 느껴졌죠. 아니, 그럴뻔했던가요? 천천히 눈을 떴어요. 핏빛 눈동자와 마주쳤죠. 멍한 정신으로 흘러들어오는 말을 듣기만 했어요. 밤도깨비요? 예쁜 아가씨? 후자는 오랜만에야 듣는 말이네요. 눈동자를 굴려 당신을 관찰했어요. 잠시 이리저리 눈을 굴리다 입술을 달싹거렸죠.
"안녕, 천사님."
머리카락이 예쁘네요. 블러드 스톤같아요. 아니야, 그것보다 예뻐요. 여자는 꿈에 취한 사람처럼, 혹은 달에 홀린 사람처럼 중얼거렸죠. 오랜 시간 말을 하지 않은 것처럼 잠긴 목소리였어요. 여자는 몇번 헛기침을 내뱉었죠. 그리곤 천천히 팔을 뻗어 당신의 목덜미에 두르려 했어요.
"구해줘서 고마워요." -
56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34:05>>557 에키..에 비하면 요오망 축에도 못 끼지 응응
>>558 그런적 없는데!! 그.. 그냥 아조씨라 불러본 곤데(쭈그렁) -
567 에키드나주 (ugbLGBiyYc) 2020. 12. 25. 오후 1:35:23>>566 요즘 느베야도 엄청나서... 얼른 두번째 만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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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36:48>>567 억울해! 느베야는 가만(?)히 있었다구! (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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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캔 - 모드레드 (t45XAIkPo.) 2020. 12. 25. 오후 1:41:10겨울의 어느날.... 이라기엔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다. 1년에 단 한번뿐인, 크리스마스. 오늘도 청소부는 청소를 한다. 이런 직업에 쉬는날은 거의 없었다. 크리스마스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애초에 만날 사람도 없었으니, 그는 그냥 일을 택했을 뿐이다.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늘은 시체청소를 할 일이 없었다. 다들 특별한 날이라고 하루만 착해지려 하는건지. 어차피 의미없는 짓일테지만, 청소부는 자신의 할 일이 줄어 기뻐하고 있었다.
콧노래를 부르며 도착한 곳은 도시 중앙쯤에 위치해있는 광장이었다. 그곳은 나름 크리스마스 기념이라고 거대한 트리도 세워놓고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다들 기분좋게 놀고있는데 광장이 더러워지면 기분도 같이 더러워질테니,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청소부가 나선 것이다. 그는 광장을 지나다니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들어가 느긋하게 쓰레기들을 주우며 착실히 일을 해나가고 있었다. -
570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ugbLGBiyYc) 2020. 12. 25. 오후 1:43:10>>565
눈동자를 굴려 자신을 관찰하는 시선을 알면서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체 얌전히 미소를 지어보인다. 왠지 그 모습을 보는게 꽤나 흥미가 생겨서 저 입술에서 어떤 말이 들려올지 궁금하기도 했기에, 에키드나는 얌전히 기다리다가 들려오는 말에 웃음을 터트린다. 우아하면서도 어딘가 매혹적인 웃음, 그러면서도 흡족함을 머금은 듯 입술에 미소를 머금으며 천천히 입을 연다.
" 천사라, 그건 처음 들어보는 말인 것 같은데 - 뭐, 괜찮네 ★ "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에키드나는 가볍게 중얼거리곤 이어지는 마르티네즈의 중얼거림에 화사한 미소를 보여준다. 칭찬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 특히나 여자에게 머리카락이란 꽤나 자신감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했으니, '나도 내 머리카락이 예쁘다고 생각해 ' 하고 작게 속삭여보인다. 얌전히 자신의 목덜미에 팔을 두르는 것도 마음에 드는지 그대로 내버려둔 체 품안의 마르티네즈와 눈을 마주한다.
" 그런 것 치고는 의외로 전혀 놀란 것 같지 않아서 내가 구할 필요가 없었나 싶기도 했는데 말이야 ★ "
뭐, 됐나. 에키드나는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이내 어깨를 으쓱이며 답한다. 이런 것을 깊게 생각하는 것은 에키드나의 성격에 맞지 않는 일이었으니까. 그저 고마움의 답례로 뭘 말해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할 뿐이었다. 가까이서 보면 볼수록 관심이 가는 외모의 마르티네즈였기에 슬쩍 사심을 채울 생각을 해버리고 만다.
" 고마우면 나랑 밤을 보내줄래, 아가씨? 예쁜 사람이랑 밤을 보내는거, 좋아해서 ★ "
에키드나는 마르티네즈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든 체 난간쪽을 향해 걸어가더니 대충 난간에 기대어 스르륵 앉고는 부드럽게 물음을 던진다. 여전히 마르티네즈를 안고 있는 것으로 봐선 지금은 그렇게 있고 싶은 듯 했다. 오히려 한손으론 흐트러진 마르티네즈의 앞머리를 정리해주려 했다.
" 밤도깨비가 아가씨를 잡으러 온 셈 치자 ★" -
571 에키드나주 (ugbLGBiyYc) 2020. 12. 25. 오후 1:43:47>>568 (쓰담) 땡깡도 귀엽네 ★ 역시 다음 만남이 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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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다이스모드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45:14장난다이스야 굴러라 =D
.dice 1 10. = 2 -
573 다이스모드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45:39캔주!
몯쟝이 "왁!" 하고 놀래켜도 되는가!!:3 -
574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45:44>>570 " 밤도깨비가 아가씨를 잡으러 온 셈 치자 ★"
-에키드나 어록 7장 3절 中 -
57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46:42>>571 기..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어요!(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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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47:06일상을 돌려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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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47:29>>576 매운맛 크로엔...(눈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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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다이스모드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47:33잠깐만 자리 비웠다가 다시 올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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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47:59몯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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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에키드나주 (LcJmJxpxGc) 2020. 12. 25. 오후 1:48:16>>574 아니 어록이 있는거냐구 ㅋㅋㅋㅋㅋ ★ 느베야주 이싸람이....
>>575 ... 얼마나 더 요망해지려고 하는거지 ★ (쑤담) -
581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48:47>>580 원한다면 1장은 무료로 선공개 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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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에키드나주 (d/mZh7qbyQ) 2020. 12. 25. 오후 1:50:21>>581 아니야!! 에키드나와의 일상에서 보여줘~ ★ ㅋㅋㅋ 아깝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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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마르티네즈-모드레드 (glR0lrU79A) 2020. 12. 25. 오후 1:50:38"어때 보이는데요?"
모드 눈에는 내가 모드랑 키스하고 싶은 것같아요? 여자는 씩 웃으며 당신에게 다가갔어요. 발꿈치를 들어 당신의 목에 제 팔을 두르려 했죠. 오른쪽 다리를 올려 당신의 다리를 톡 건드리듯 매만지려 했어요. 진한 미소를 지으며 다리를 내리곤, 장난스레 이야기했죠. 모드가 그런건 아니고요?
물론 여자는 만족했겠죠. 당장 지금 당신을 보는 미소만 해도 그런걸요? 여자는 유일무이한 존재를 참 좋아했으니까요.
"앗, 새로운 발견."
귀여운 모드, 간지럼을 잘 타는군요? 장난기를 꾹 눌러담아 킥킥거렸어요. 느릿한 손길로 당신의 옆구리를 쓸어올렸죠. -
584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50:49>>582 그렇다면야...(다시 주머니에 넣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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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53:10>>577 아닠ㅋㅋㅋ매운맛이 그렇게 보고싶은거냐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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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에키드나주 (/yVhCAcxRs) 2020. 12. 25. 오후 1:53:32>>584 맞다, 느베야는 에키드나를 다시 만나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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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53:45>>585 하지만 크리스마스니까 유하게 가는 것도 좋아요! 제 결투(일상) 신청을 받아 들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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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54:15>>586 기대해도 좋다구요! 에.. 에키는 조금 당황할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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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지젤 - 매들린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54:31" 편지..? 바,받긴 받았어!..요! 받긴 받았는데..요.. 아니아니, 그보다! 매들린이 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건 매들린이 이상한거잖아!..요! 부모님이 이룩한게 아니라 내가 이룩한거야! 내가, 지젤 프로스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게, 가장 예쁘고 귀엽게 있는건 내가..! "
지젤은 거기까지 말을 하고 더 말을 잇지 못했다. 사실은 전부 알고 있었다. 매들린이 찾아올 것도 알고 있었고 지금 일어나는 상황이 전부 실제상황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프로스트가는 이런걸로 장난을 칠 사람들이 아니었고 만에 하나 그런 장난을 치더라도 매들린이 거기에 어울려 줄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은 어린시절의 지젤에게 남아있었던 치기였다. 멍청한 자만심과 오기. 이제 전부 인정해야한다. 프로스트가는 지젤이 더 성숙해지길 바랬고 어린시절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버리길 바랬다. 그리고 그것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가 있었기에 전문가에게 일을 맡겼고 그 사람은 일을 처리하기위해 여기까지 왔다. 부모님께 보고를 할 것이라는 말에 지젤은 '아니 그러니까!'하고 한 마디를 더 보탰다가 그만두었다.
" 수업 싫어.. 지루하고 따분하잖아..요.. 맨날 몸가짐이니 마음가짐이니.. "
추격전이나 살아남는 법을 배울 때는 정말 목숨을 걸고 뛰어야했다.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한 수업을 들을때면 너무 지루하고 따분해서 차라리 추격전이 낫겠다 싶었고 목숨을 걸고 뛸 때는 차라리 수업이 낫겠다 싶었다. 매번 지젤은 수업중에 졸거나 딴 짓을 했고 도망치거나 심한 날은 아예 수업을 망쳐놓고 냐하하하 하고 웃기도 했다. 그 때는 그렇게 행동해도 혼나고 말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아주 많이 달랐다. 지젤은 타협점을 찾아야했다. 길게 한숨을 내쉬곤 다시 테라스의 의자에 앉아 커피를 한 모금 홀짝이곤 나머지 시간은 전부 허니브레드를 먹는데 쏟았다.
" 알겠어..요.. 그래도 적어도 뭘 배우는지는 알려주면 안돼?..요? " -
590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55:09잠깐 편의점좀 다녀오고.. 청이 답레는 느긋느긋하게 달아야겠어요 ٩(ˊᗜˋ*)و
추운데 다들 조심하시기!! -
591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55:48>>590 나도 편의점 다녀와야 하는데 귀찮다.. 지젤주 안녕*♡* 조심히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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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에키드나주 (0hSj951iew) 2020. 12. 25. 오후 1:55:57>>588 더 궁금해졌어!!! ★
>>590 지젤주도 따뜻하게 챙겨입고 다녀오기!!! ♥ -
593 캔주 (t45XAIkPo.) 2020. 12. 25. 오후 1:57:28>>573 물론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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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57:30저도 일상을 구해볼게요! 일상이 정말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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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59:21>>587 물론 받아들이죠! 선레는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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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59:45>>595 조오금 시간 걸릴지도 몰라! 그렇게 오래는 아니구.. 암튼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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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다이스모드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2:14:08허락 받았으니 써온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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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다이스모드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2:14:43>>594 안드레와는 최근에 만났어서....;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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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마르티네즈-에키드나 (UROZPlfTdw) 2020. 12. 25. 오후 2:20:14선홍색, 피같은. 뱀파이어와는 미묘하게 색이 달랐죠. 여자는 눈을 데굴, 굴렸어요. 여자가 지금까지 별탈없이 살아남을 수 있던 것은 감 덕분이었죠. 그래서, 자신의 앞에 있는 당신은 누구죠? 아무리 생각해도 뱀파이어는 아닌 것같아요. 아니에요, 모르겠어요. 하지만 내 감은 그렇게 이야기하는데요? 그렇다면 당신의 뛰어난 신체능력은요? 잠시 판단을 미뤄놓기로 해요. 일단은 내 앞의 천사님이 더 중요한걸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에 홀린듯 고개를 끄덕였어요.
"난간 위에서 장난치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소심한 목소리로 속삭인 여자는 멋쩍은 것처럼 목을 움츠렸어요.
"밤을요? 나랑요?"
하, 하지만 난 예쁘지도 않고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없을 거예요, 천사님. 여자는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손길을 순순히 받아들였어요. 예쁘다는 칭찬이 부끄러운지 말을 조금 더듬었죠. 귀가 조금 발갛게 물들어버린 것도 같은데요?
"이런 아가씨라도 괜찮겠어요?" -
600 모드레드 - 캔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2:24:33크리스마스네! 응! 이런 날에는 사람들이 많은 법이지! 나는 산타 복장을 하고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어.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건 아니지만, 내 얼굴이 선물인 걸? 음음, 그런 거지! 나 말고도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은 많네! 야호ㅡ
“어라ㅡ?”
익숙한 사람 발견! 낯선 사람들 사이에 익숙한 사람이 있어. 이런 환경이 얼마나 기쁜지 아무도 모를거야! 나는 활짝 웃곤 살금살금 다가갔어. 그리고 바로 뒤에서 외쳤어.
“왁!!!!!!”
놀랐어? 놀랐어? 모드레드의 장난인데! 나는 활짝 웃었어. -
601 캔 - 모드레드 (t45XAIkPo.) 2020. 12. 25. 오후 2:30:51역시 크리스마스라서 그런걸까, 일반인들은 그렇다 치고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꽤나 많이 보였다. 그도 산타 컨셉을 잡고서 청소를 하고 있었으면 사람들이 말을 걸어주는 일이 많았을까. 머릿속으로 생각해보지만 결국엔 실행하지 않았을 거라는걸 안다. 그렇게 청소중에 사람들이 말을 걸어오면 귀찮아질테니까.
" 와아악!!?? "
별 생각 없이 청소를 진행하는 와중에 뒤에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 그는 화들짝 놀라며 소리를 지르고는 들고있던 빗자루를 야구 배트처럼 잡고서 뒤의 사람을 후려칠 준비를 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본 순간 그는 굳어졌다.
" .....뭐야, 신참이야? "
아직 서프라이즈의 여운이 남아 얼떨떨한 표정을 지은 채로 멍하니 모드레드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면서 빗자루를 내려놓았다. 십년감수했네. 라며 혼잣말이 들리기도 했다.
" 서프라이즈 한번 대단하네. "
주변 사람들이 느닷없이 소리지르는 남자 둘을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지나치는 와중에, 청소부는 피식 웃었다.
" 청소라도 도와주러 온거야? "
청소부는 장난을 치며 키득키득 웃었다. -
602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7uVie2m3/M) 2020. 12. 25. 오후 2:33:33>>599
" 알고서 하는거면 정말 못 말릴 개구쟁이 아가씨네 ★ 뭐, 이해 못 할 부분은 아니니까 상관없으려나. "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멋쩍은 듯 목을 움츠리는 마르티네즈를 보며 미소를 한껏 짙게 만든 에키드나는 위험했을 일인데도 별 것 아니라는 듯 차분한 대답을 돌려준다. 종종 누구나 위험을 무릅쓰고 무언가를 해보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니까. 그것은 에키드나 본인도 몇번이나 있는 경험이었으니까, 그다지 놀랄 부분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 조금 더 관심이 강해졌을지도 모른다.
" 응, 밤을 같이 보내자고 했어, 개구쟁이지만 예쁜 아가씨랑 말이야. "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얇은 손가락으로 쓸어넘겨주자 보기 좋게 드러난 마르티네즈의 귀가 발갛게 물든 것을 확인한 에키드나는 작게 웃음소리를 흘린다. 예쁘다는 말에 그렇게 부끄러워할 줄은 몰랐는데, 에키드나의 눈에는 마르티네즈가 꽤나 그런 말을 많이 들었을 것처럼 보였으니까. 뭐, 지금은 그런 것을 깊숙하게 생각할 때가 아니었으니 자신이여도 괜찮겠냐는 마르티네즈의 물음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 오히려 이런 밤도깨비가 아가씨랑 밤을 보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내가 아가씨를 이렇게, 저렇게 기분 좋게 해주려고 할거라 ★ "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던 손가락을 천천히 얼굴로 내려 볼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려 하며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그 손가락은 몹시 부드럽고, 마르티네즈를 배려하듯 움직이는 것 같았으면서도 은근하게 유혹을 하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야, 에키드나는 눈 앞의 마르티네즈와 눈을 맞추며 은은하게 눈을 빛내고 있었으니까. 어쩌면 에키드나의 머리 속에 그대로 들어가버린 것일지도 몰랐다.
" 어때, 나와 밤을 보내주지 않겠어? 잊지 못할 밤을 만들어줄게 ★ " -
603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2:34:23-오늘은 크리스마스죠. 아직 만나지 못한 연인들을 위한 추천곡 Straight no chaser-text me merry christmas 들으며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느베야는 창가에 기대어 반짝이는 창밖을 응시하고 있었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노래와, 바깥의 풍경은 화려하고 들뜬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데워뒀던 따듯한 우유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김을 바라보며 그녀는 역시 크리스마스는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간 있었던 복잡한 일을 떠올리며 그녀는 천천히 제 팔을 문질렀다. 살이 닿았던 사람은 많았으나 연락 올 사람은 하나 없었다.
" 맛없어."
식도로 넘어가는 따듯한 우유의 고소함도 그녀의 울적함을 달래줄 수는 없었다. 자신을 들뜨게 하는 노랫소리가 거슬려 낡은 오디오의 전원마저 꺼버리자 그녀에게 어울리는 고요가 찾아왔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달려와 제게 안기는 베리를 그녀는 다정하게, 오랫동안 끌어 안는다. 분위기에 맞춰 준비한 미니 트리와 전구가 반짝이며 색을 바꿨다. 그 깜박임에 맞춰 한 사람이 생각났다. 그녀는 천천히 털 슬리퍼를 끌며 다가가 따듯한 미니 전구 하나를 만지작거렸다. 연인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케이크 한 조각이나마 함께 나눠 먹을 사람이 있다면 좋을텐데. 긴 망설임 끝에 연락처를 뒤져 메시지를 입력한 그녀는 떨리는 손끝으로 전송 버튼을 누르자마자 휴대폰을 침대로 던져버린다.
-메리 크리스마스. -
604 모드레드 - 마르티네즈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2:48:27“그런 거 같은데ㅡ 응? 이렇게 날 유혹하는데, 어떨 거라고 생각해?”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어. 나는 내 목에 감기는 팔목에 대고 가볍게 입을 맞췄어. 살짝살짝, 무는 시늉을 하면서 말이야.
“니힐을 문 게, 나였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네?”
물론, 나는 트리즌이 아니니까 막 물지는 않아. 응.
“앗, 자, 잠깐ㅡ!”
옆구리를 쓸어 올리는 거 반칙이잖아...! 나는 “힛!”하고 높은 숨소리를 냈어. 그리곤 주먹을 꽉 쥐었어. 아, 너무 간지럽잖아!
“엄청, 간지러우니까!!”
간지러우니까, 그만... 그만!! 나는 몸을 꼬았어.
“아ㅡ 진짜! 재워줄게...! 재워줄 테니까!”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가버렸잖아. 아.... -
605 크로엔 - 느베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2:52:45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매년 돌아오는 12월 25일이지만 이렇게도 특별한 이유를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도 어릴때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기대에 부풀어서 마냥 신나했었지만 이렇게 커서 보니 별거 없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은 저번과는 조금 다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위해서 조용히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 어제 미리 주문해놨었는데요. "
도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제과점에 찾아가서 미리 주문했던 케이크를 받아들고서 뒷좌석에 조심히 놓는다. 조금 큰가 싶었지만 두고두고 먹을 수도 있고 작은 것보단 큰게 나으니까. 그리고 와이너리에도 찾아가서 미리 말해놓은 와인 한병을 챙긴다. 솔직히 케이크보다 이게 가격이 몇배는 더 나간다. 그것도 케이크 옆자리에 조심히 놔두고서 다시 차를 타려고 보니 메세지가 한통 온다. 일 관련한 것인가 했지만 업무용은 아니었고 평소엔 잘꺼내보지 않는 다른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익숙한 이름과 함께 내용이 출력된다.
- 메리 크리스마스. 뭐하고 있어요?
알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가는 것이라 혹시나 집에 없다거나 다른 곳에 가있다면 낭패이기는 했다. 그래서 미리 연락해보려고 했는데 마침 딱 연락이 와있는 것이다. 그렇게 메세지를 보내놓고서 그녀의 가게로 향한다. 달리 보면 집으로 생각해도 괜찮겠지만. -
606 모드레드 - 캔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2:57:28“아하하하핫! 서ㅡ프라이즈! 선물은 여기의 나지롱!”
이런 반응이 좋아. 나는 까르르 웃으면서 두 손을 활짝 펼쳐, 웃으면서 말했어. 그리곤 치켜든 걸 손으로 가리켰지.
“응? 설마 이걸로 나를 때리려구ㅡ?”
너무하잖아ㅡ 훌쩍훌쩍, 우는 척을 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었어.
“오늘은 청소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어서 말이야! 놀자고 왔어!”
나랑 놀자! 놀자! 나는 활짝 웃었어.
“크리스마스여서 혼자 있기엔 심심하단 말이야? 청소는 내일 해도 되잖아?” -
607 마르티네즈-에키드나 (/Au5xp/Vas) 2020. 12. 25. 오후 3:00:53"천사님도 이해해요?"
여자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곤 중얼거렸어요. 사실, 사람이 떨어질 뻔한다고 한다면 누구라도 놀라기 마련이니까요. 침착하게 답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그런데 당신은, 침착했죠. 무엇을 이해한다는 뜻이에요?
예쁘다니, 잘 들어보지 못하는 칭찬에 여자는 눈동자를 조금 굴려 시선을 피했어요. 귀가 더욱더 붉게 물들었죠. 이제는 광원이라곤 달빛밖에 없는 이곳에서도 잘 보일 정도로요. 당신의 말을 들으며 여자는 다시 시선을 맞췄어요. 하지만 얼마 가지도 않아 당황스러워 어쩔줄 모르겠다는 것처럼 눈을 꼭 감았죠. 옅게 떨리는 몸이 겁에 질린 토끼같기도 했어요.
"저, 죄송해요. 저, 저 그런건 안 해봤어요."
여자는 차마 눈을 뜨지도 못하고 있었죠. 당황과 미안함이 뒤섞인 얼굴로 내려달라는 것처럼 바르작거렸어요.
"하, 한번도 해본 적도 없고, 그, 처음 만났는데 하기에는..."
발갛게 물든 눈가와 울망거리는 보라빛 눈동자가 숫제 울 것만 같았죠. -
608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DvLgjGW0FI) 2020. 12. 25. 오후 3:08:23>>607
" 뭐, 나도 종종 비슷한 일을 하곤 하니까 ★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어찌보면 우리 둘은 비슷한 부분도 있겠네. "
에키드나는 귀엽게 두 눈이 커진 마르티네즈를 바라보며 태연하게 말을 늘어놓는다. 태연하게 말할 일이 아님에도, 태연하게 말을 하는 것이 마르티네즈에겐 어찌 느껴질지 알 수 없었지만 에키드나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다. 애초에 이런 것이 더이상 그녀에게 중요하게 느껴질 가치가 없었으니까.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모험을 해야할 때도 있는 법, 그렇기에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에키드나였다.
" 보통 해보는 쪽이 많지는 않지, 당연한거야 ★ "
자신의 품에 안긴 마르티네즈에게서 살며시 떨려오는 것이 느껴지자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체 다 이해한다는 듯 차분한 목소리로 말한다.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이나, 마르티네즈의 반응과는 상반된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준 에키드나는 부드럽게 마르티네즈의 뺨을 쓸어내리며 진정하라는 듯 눈웃음을 지어보일 뿐이었다. 마치 '겁먹을 필요없어'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시선을 한 체로.
" 자, 내가 무턱대고 하려는건 아니니까 걱정할 필요없어. 그럼 우리 이름부터 알아가는걸로 해볼까? 내 이름은 에키야. 아가씨의 이름의 뭐야? ♡ "
에키드나는 살며시 떨려오는 마르티네즈의 한 손을 잡아주려 하며, 그 손을 피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입가로 끌고와 부드럽게 그 손에 자신의 입술을 새겨넣고는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였을 것이다. 거절했더라도 부드럽게 울망거리는 눈가를 손으로 매만져주며 속삭였겠지. 에키드나는 여전히 은은하게 반짝이는 붉은 눈으로 마르티네즈를 바라보며 조금 더 자신과 밀착하게 안아줬다.
" 차근차근,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해보는거야 ★ " -
609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3:11:56(일상들을 보면서 배우는 몯렏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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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3:12:09휴대폰을 던지고 침대 맡에 웅크린 그녀는 웅-하는 휴대폰 진동에 맞춰 덥썩 폰을 잡으러 올라선다. 침대 위에 걸터 앉아 누구에게 온 문자인지 확인한 그녀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단지 문자 한 통만으로 그녀에겐 충분했다. 벌써 그의 푸른 머리카락과 눈이 아른거리는 것만 같았다. 조금 죄책감이 들어 그녀는 잠시 휴대폰을 가슴께로 끌어안고 숨을 몰아쉬었다. 긴장감이 되어 도무지 지금은 답장할 수 없었다.
-집이예요, 영화나 볼까봐요. 크로엔 씨는요? (˙º˙)?
고심해서 고른 이모티콘을 하나 써붙였지만 전송 버튼을 누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국 몸을 웅크리며 침대로 풀썩 쓰러져 누운 그녀는 문자를 전송하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가 바쁘다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찾아가고 싶었다. 머리를 빗고 옅은 화장을 마친 그녀는 평소에 잘 안 입을 법한 옷을 한 벌 꺼낸다. 어두운 색이긴 했지만 벨벳 재질이라 시선을 끄는 짙은 보라색 드레스와 목티를 매치하고 그녀는 거울 앞을 서성였다. 겨울에 타투가 드러날 정도로 짧은 옷을 입는 건 어색했지만 이런 옷이라면 그가 일하다가도 한 번은 돌아봐주지 않을까 싶었다. 타투를 드러내는 얆은 스타킹까지 신고, 그녀는 얆은 랩코트를 싸매 제 옷과 다리를 감췄다.
" 다녀올게."
물과 사료는 잘 있는지 확인하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커다란 개껌을 물려주며 그녀가 베리에게 눈웃음을 지었다. 기대와 걱정이 한데 어우러진 얼굴로 문을 연 그녀는 달려나가 택시를 잡는다.
#엇갈려 버려라! -
611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3:13:13>>610 집이예요>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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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3: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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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3:26:05몯주 나갔다와! 요즘 정말 나가기 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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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3:26:35엇갈리다니 ... 크로엔 대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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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3:27:42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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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3:28:52>>614 크로엔주의 선택에 맡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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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3:33:51갱신하고 답레를 쓰러가며:3 멀티 구합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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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3:35:03와이즈주 안농!!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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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3:36:12>>617
와이즈주 어서와저요저요! -
62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3:37:44계신분들 안녕하세요~~~~:3 느베야주 안녕하세요. 메리크리스마스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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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몯주 (9HLdfY6vbU) 2020. 12. 25. 오후 3:37:46다들 어솨!!!:3
가는 동안에도 있기는 하니까:3 -
622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3:38:42모드레드주가 우리를 지켜보고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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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3:39:10>>619 ㅋㅋㅋㅋㅋ안드레주 어디서 숨죽이고 계셨던 거에요ㅋㅋㅋㅋㅋ대신 선레를 주시죠:3 안녕하세요~~~~:3
모드레드주 안녕하세요~~~~:3 -
624 에키드나주 (08dIzHjvQc) 2020. 12. 25. 오후 3:39:13Y즈주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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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3:39:54>>623
그렇다면 장소를 선택해주세요! 그럼 빠르게 선레를 쓰겠습니닷! -
626 설정주 (NSR/XI/HO6) 2020. 12. 25. 오후 3:40:00>>465가 답레였어요, 안드레주..모르시는 것 같아서....헷갈리게 해서 죄송합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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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3:41:11설정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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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빅브라더(?)모드주 (9HLdfY6vbU) 2020. 12. 25. 오후 3:41:12음화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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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빅브라더(?)모드주 (9HLdfY6vbU) 2020. 12. 25. 오후 3:41:34설정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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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3:42:27이미 자버려서 답레를 못 봤군요! 당장 답레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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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3:42:42장소는 어디든 상관없어요:3 금녀구역만 아니면(?) 설정주 어서오세요~~~:3 메리크리스마스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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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에키드나주 (0hSj951iew) 2020. 12. 25. 오후 3:44:04설정주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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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마르티네즈-모드레드 (VqJP.qQQQE) 2020. 12. 25. 오후 3:45:48"으응, 니힐은 잘 모르겠는걸요."
난 눈치가 없어서, 물음보다는 똑바로 답해주는 게 좋아요. 대체 누가 눈치가 없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는 안 그래도 동그란 편인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뜨고는 물었죠. 내숭도 저런 내숭이 없지 않나요. 팔목에 닿는 말랑한 감촉에 여자는 흠칫, 몸을 떨었어요. 놀란 것처럼 입술을 깨물고는요.
"왜요?"
응? 그 이유를 말해줘요, 모드레드. 여자는 보채듯 속삭였죠.
당신의 반응에 여자는 종소리같은 높고 맑은 웃음소리를 내었어요. 이렇게 흐트러진 당신의 모습은 흔치 않았고, 여자도 나름대로 장난치는 건 좋아하니까요. 당신의 옆구리를 손가락 끝으로 느릿하게 쓸면서, 불시에 당신의 귀에 훅, 숨을 불어넣으려 했죠. -
634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3:47:59냠콘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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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몯주 (9HLdfY6vbU) 2020. 12. 25. 오후 3:48:58몯쟝.. 약점만 걸리고 있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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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몯주 (9HLdfY6vbU) 2020. 12. 25. 오후 3:49:32마르주 어서와! 답레는 집에 가서!!!!!!
날 나오게 했으니 라무네를 바치라할거시다... -
637 안드레 - 루카스 (y4SE.DfZrU) 2020. 12. 25. 오후 3:49:37머리를 아예 하얗게 물들인 사람이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머리 전체를 하얗게 물들이다니 돈이 장난아니게 들었겠다고 생각했다. 도대체 유지비로 얼마나 돈을 쓰는걸까. 게다가 염색이라면 분명 원래머리색도 자라나는 머리카락에 섞여 어느정도 보여야하는데 아무리봐도 찾을 수 없었다. 이건 또 엄청나게 특이한 손님이 온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의 주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뒤를 돌아보았다.
"뭐가 좋으려나.."
뭔가 아주 쿨해보이는 사람이었다. 집에서 포도주를 향부터 맡고 그 맛을 음미할 것 같은 그런 고져스한 매력을 가진 남성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포도주는 남성의 술이 아니다. 옳지, 이건 어떨까. 선반에서 '뉴 암스테르담' 이라고 적힌 보드카병을 꺼낸다.
"이건 어떨까, 손님? 네덜란드의 맛이야!"
미국산이라 네덜란드고 뭐고 없지만 히죽 웃으며 유리잔에 그 술을 따라서 건내주었다. -
638 청주 (WdaA8RWZD.) 2020. 12. 25. 오후 3:54:07여러분은 오래된? 와인 드시시 마세요... 이거 술이 아니라 독이야ㅠㅠㅜ 습관적으로 갱신하고 가오. 사랑해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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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3:55:15>>638 ㅋㅋㅋㅋㅋㅋ 알겠어요 청주. 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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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마르티네즈-에키드나 (j5aOn2RYRE) 2020. 12. 25. 오후 3:57:05"...그럴지도요."
여자는 당신의 말이 놀라운지 저도 모르게 입을 조금 벌리고 있었죠. 사실, 여자 자신도 잘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위험을 즐기는 건, 죽음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구는 건 미친 짓인걸요.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미약한 반가움이 피어올랐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피어오르곤 훅 가라않았지만요.
뺨을 쓸어내리는 행동에 여자는 파득 몸을 떨었어요. 이런 건 익숙치 않다는 것이 행동에서 여실히 드러났죠. 당신의 목덜미에 감은 팔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몸이 긴장감으로 조금씩 굳고 있었죠.
"저, 전 카르멘이에요."
여자는 어깨를 조금 움츠렸어요. 천사님 이름은 에키군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죠. 손을 피하지는 않았지만, 당신의 움직임에 조금씩 떨거나 흠칫거리는 건 여전했어요. 당신의 말에 여자는 물기어린 눈동자로 물끄러미 올려다보았어요. 하, 하지만. 말을 갈피를 잡지도 못한 채 튀어나왔죠. 긴장한 것인지, 겁에 질린 것인지. 여자의 표정은 조금씩 굳고 있었어요.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가, 떴어요. 결심한 건지 굳은 목소리가 튀어나왔죠.
"그, 끝까지는 안돼요. 나에게 자신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포옹과 뽀뽀까지만이에요."
겁에 질린 사람치고 꽤나 단호한 목소리였죠. 어느새 눈이 세모꼴을 하고 있었어요. 작은 체구와 오밀조밀한 얼굴 탓에 그리 무서워보이진 않았지만요.
"그러니까, 기대를 못 채워줘서 미안해요." -
641 지젤 - 청 (OxJZYPb.iA) 2020. 12. 25. 오후 3:58:16" 윽.. 뭐야 그 멘트는? 야, 너. 그런 멘트는 90년대 이후로 아무도 안 쓰는거 알아? 아! 하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내가 앞에 있으니까 긴장해서 그럴만도 하지. 그래도 너 감점이야! "
구시대적인 영화를 봤다면 그게 제법 괜찮다고 느낄수도 있었으나 지젤과 같은 뱀파이어는 그 시대를 직접 살았던 이들이다. 역사책 속의 까마득한 이야기속에도 살았었기에 이미 철이 지난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지젤은 슬리퍼를 끌어다놓자 '응. 나쁘지않네.'하고 한 마디를 더하곤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었다. 이또한 나쁘지 않았다. 지젤은 안으로 들어가면서 한 차례 고개를 갸웃했다. 향이 나쁘지 않아. 잠깐 몽롱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기에 지젤은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렸다. 아로마나 허브같은 것들은 그 향을 맡으면 정신이 몽롱해지기도 한다고 들었다. 긴장이 풀린다고 해야하나. 달콤하고 부드러웠으며 상냥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긴장이 풀리기엔 충분한 향이었으며 어쩌면 계속 맡고싶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으니까. 지젤은 조금씩 몽롱해지는 정신속에 홍차향을 캐치했다. 제 집인양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앉은 지젤은 눈을 돌리며 여기저기를 훑어보다 홍차를 집어 한 모금을 홀짝였다.
" 야! 너! 이 홍차 뭐야? 각설탕 안넣은거야? 당연히 흰색 각설탕으로 한 개반을 넣었어야지. 물 온도도 너무 뜨겁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라고 했잖아.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했잖아! 그럼 그거에 맞춰서 준비했어야지! 너.. 너 이거 감점이야! 너 경고야! "
조심해! 하고 지젤은 홍차를 내려놓고 한 손으로는 허리를 받치고 다른 손으로는 손가락을 쭉 펴서 청을 가리켰다. 그래도 그걸 제외하면 나머지는 나쁘지 않았다. 방의 상태도 깨끗했고 나머지는 준비는 제법 철저히 했는지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난다던가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술이나 마약에 취한 것 같은 몽롱한 기분을 만들어준 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동시에 상냥하고 포근한 향만 났으니까. 지젤은 어느샌가 긴장이 완전히 풀려 조금은 풀린 눈으로 청을 바라보았고 몽롱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 뭐.. 그래도 나머지는 이 정도면 합격이야. 바로 본론으로! 나 있지? 어깨랑 허리가 이상하게 계속 찌뿌둥해.. 뭉친 것 같기도 하고 뭐라고 해야할까.. 아프단 느낌도 들고해서 찾아온거야. 너! 지금 네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야. 자자, 이 얼굴을 봐봐. 지금까지 네가 봐온 사람들중에 가장 예쁘고 귀엽지 않아? 그치? 그러니까 너는 최선을 다해야해. 그러면.. 혹시 모르지? 상을 줄지도~ " -
642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3:58:19시간은 새벽1시. 핸드폰을 바라보며 시간을 확인하고 손님은 없었기에 핸드폰에서 할 일이 없어 뉴스거리를 바라보는 한가한 시간이었다. 가게에는 소음도 없이 마치 시간이 정지한 것 처럼 조용해 마치 과거로 타임슬립이라도 한 느낌이었다.
"흐아아아.."
하품을 하고 핸드폰을 바라보아도 뭔가 새로울 것은 없었다. 일부러 낡은 것 처럼 보이게 만들어놓은 목제 테이블과 열때마다 삐걱거리는 문, 옛날에 만들어진 구닥다리 총. 그 특별한 유물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듯 웃고는 다시 하품을 했다. 이미 주방 스태프는 퇴근시켰고, 이제 이 1시간동안 손님이 없으면 나도 퇴근이었다. 입도 심심한데 술이나 마시며 시간을 보내도록 할까. 그리고 선택한 술은 ...뭐라고 쓰여있는거람. 어쨌든 드 보드카같은 동양에서 가져온 술을 딴다. 마개가 특이하네.
"마셔봅시다 그려."
이런 희귀한 술을 마시는건 오녀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며 유리잔에 따르고 마시려는순간, 한 사람이 가게에 들어왔다. 커헉!
"코혹.. 케헥! 커어..서와! 웨스트 사이드야!" -
643 마르주 (j5aOn2RYRE) 2020. 12. 25. 오후 3:58:46>>636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돼요!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다들 다시 안녕하세요! (*´∀`*)ゞ -
644 청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3:59:06청주 저도 사람해요!
-
645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3:59:07크리스마스고 뭐고 나른해지는 오후에는 씐나는 노래로 맞아야지요 ٩(ˊᗜˋ*)و
다들 안녕하세요! 갱신이에요~ -
646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3:59:53>>644
왜 청주라고 적은거야! 으아아악! 안드레주가 적은거에요! -
647 크로엔 - 느베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3:59:55메시지를 보내고서 시간이 좀 지나서야 답장이 왔다. 뭔갈 하느라 바쁜가 싶었지만 내용은 집에서 영화나 본다는 것. 아무래도 집에 있는 것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느베야의 집으로 향한다. 거의 다 왔을때쯔음 택시 한대가 앞으로 지나간다. 그리고 신호가 바뀌어서 곧장 그녀의 집으로 향한 나는 차에서 내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옷매무새를 다듬는다. 거창하게 정장 이런건 안입었지만 평소에 입는 옷과는 좀 다르게 검은색 폴라티에 갈색 니트를 매치하고 회색의 숏코트를 외투로 걸쳤다. 바지도 검은색이라 좀 칙칙해보이나 싶었지만 니트가 좀 밝은색이니까 괜찮겠지.
" 안에 있어요? "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안에서 인기척은 들리지 않고 베리로 추정되는 개의 소리만 들릴뿐이었다. 분명 집에 있는다고 했는데 ... 하면서 다시 한번 문을 두드려보지만 여전히 안에 누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잠깐 어디로 갔나 싶어서 문 앞에 서서 기다렸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고 나는 결국 다시 차안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 어디 갔어요?
라는 메시지를 적어놓고 전송을 누를까 했지만 남의 집에 연락도 안하고 와놓고 누구를 찾는건지. 거기에 서프라이즈를 하려고 온건데 그렇게 대놓고 알려주면 의미도 퇴색되고. 결국엔 차 안에서 그녀를 기다리기로 하고서는 카시트를 살짝 뒤로 눕히고선 그녀를 기다렸다. 사실 크리스마스니까 누구를 만나러 나갔다고해도 손색이 없어서 아무리 기다려도 오늘 안에는 안오는게 아닐까 ... 싶어 나는 그렇게 그녀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잠들어버릴줄은 생각도 못했지.
//기다리겠다! -
648 와이즈 - 모드레드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00:02여자, 와이즈 지킬은 입모양을 토끼처럼 모으는 모드레드의 모습에 잠시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이맛살을 구겨내며 입가를 비틀고 낮게 실소했다. 귀엽지? 하는 말을 들으면서 여자는 담배갑에서 얄쌍한 담배 한 개피를 뽑아 손가락 사이에 끼워넣었다.
"응, 당신 귀여워요."
애교스러운 행동과 뻔뻔하게 구는 것도. 손가락 사이에 끼운 담배를 입술 사이로 가져가며 말을 뇌까렸다. 여자가 낮게 실소했다. 상대의 모습 때문이었다. 키득키득 웃는 상대의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의 입술 사이에 비집어 꼬나문 담배 끝에 싸구려 라이터로 불을 붙힌다. 매캐한 연기가 길게 천장을 향해 피어올라갔다. 여자는 담배를 비딱하게 꼬나문 채로 순진무구한 모드레드의 머리에 손을 올려보려는 것처럼 손을 뻗었다가 머리가 아닌, 머리카락을 손에 닿게 해보려했다. 여자는 그렇게 행동하며 말을 낮게 뇌까려서 말을 덧대었다. 쓰다듬어봐도 돼요? 하고.
"편하게 부르는 게 엄마라는 호칭일 줄 몰랐는데."
여자는 친절하지 않아 보이는 목소리로, 퉁명스레 툭 말을 떨어트렸다. 결혼도 하지 않은 사람한테 엄마라고 불러버리는 사람은 처음이다. 그렇다고 자기나 여보같은 솜사탕처럼 부드럽게 녹아버리는 호칭은 사양이었다. 그런 호칭은 싫을정도로 간지럽다.
"지킬. 성이기는 하지만요."
-
649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4:00:15>>638 하트 받아라 ~ ( つ’-’)╮—̳͟͞͞♥
>>644 청주가 두 명이 되었어요! 엩..? -
650 와이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00:52안드레주 답레 쓰러 가기전에...
>>638 알겠어요 청주:3 저도 사랑해요~~:3 -
651 마르주 (F9O5Uz42Ck) 2020. 12. 25. 오후 4:01:07>>644 청주가 청주에게...? 순간 뭔가 했네요. 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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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4:01:45으악 어디갔어요 너무 설레...(앓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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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마르주 (F9O5Uz42Ck) 2020. 12. 25. 오후 4:02:16지젤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저도 청주 사랑해요! (*´︶`*)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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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캔 - 모드레드 (uAouZx1VfM) 2020. 12. 25. 오후 4:02:38" 저런. 그럼 난 보답할 필요가 없겠네. "
킥킥 웃으며 대답한 그는 치켜들었던 빗자루를 내리고서 어깨를 으쓱였다.
" 뭐, 지인이 아니렀다면 지금쯤 머리를 날려버렸겠지? "
그것은 거짓이 아니었다. 아는 얼굴이 아니었다면 정말로 빗자루를 있는 힘껏 휘둘러 상대의 머리를 날려버렸을 것이다.
" 그래? 그럼 이번엔 어떤 놀거리를 가져왔는지 보여줘. "
슬프게도 청소부는 놀거리가 없었다. 수레 속에 감춰진 무기들과 청소도구들이라면 많이 가지고 있지만...
" 그거야 그렇지. 애초에 할게 없으니까 청소하러 나온거기도 하고? "
//그아아악 늦어서 미안해... 8ㅁ8 -
655 크로엔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4:02:46>>652 결국엔 전송은 안눌렀지만요!
-
656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DvLgjGW0FI) 2020. 12. 25. 오후 4:04:07>>640
" ....카르멘, 예쁜 이름이구나? "
무언가 생각을 하는 듯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체 내려다보고 있던 에키드나는 태연한 목소리로 말을 하며 눈웃음을 지어보이나. 이름을 몇번인가 되뇌이던 에키드나는 떨면서도 자신을 피하지 않는 마르티네즈를 대견하다는 듯 뺨을 만져주던 손으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분명 그 손길은 따스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다른 사심없이 정말로 대견하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을 뿐이었으니까.
" 응? 내가 뭘 기대했다고 생각하고 벌써 미안하다고 하는거야? ★ "
에키드나는 단호하게 말하는 마르티네즈에게 오히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되묻는다. 마치 포옹과 뽀뽀만이라는게 무슨 문제라도 되냐는 듯 궁금하다는 표정이었다. 그리고는 떨지말라는 듯 마르티네즈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며 방긋 웃어보인다. 진정하라는 듯,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듯 에키드나 치고는 꽤나 상냥한 미소였다고 할 수 있었다.
" 나는 그냥 밤을 같이 보내달라는 것 뿐이었거든. 포옹과 뽀뽀까지 된다면 그거 참 기쁜 일이라고 생각해 ★ 억지로 하지 않아.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그니까 일단 마음부터 편하게 먹는걸로 할까? ★ "
에키드나는 손을 꼭 잡아준 체 조곤조곤, 잔잔한 호수같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자신의 머리를 쓸어넘긴다. 어차피 급할 것은 없었다, 밤은 길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어차피 많았다. 억지로 무언가 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니 마음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잔잔했다.
" 오늘은 뭘 했어, 카르멘? 그것부터 이야기할까? ★ "
손을 꼭 잡은 체 이야기가 하고싶다는 듯, 가벼운 질문을 던져주는 에키드나였다. -
657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4:07:27뜬금없이 생각난거지만 마르티나와 마티니 마시기.. 오케이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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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에키드나주 (dTZ42Ds2yY) 2020. 12. 25. 오후 4:08:31지젤주 어서와!! (❤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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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4:08:59>>658 하트 받아라 ~ ( 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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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에키드나주 (pp6CjSLKSc) 2020. 12. 25. 오후 4:11:09>>659 내것도 받아라~ ( 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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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4:12:59하트를 무한하게 주고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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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4:13:34>>660 받았다요 ٩(ˊᗜˋ*)و
>>661 이거이거 별건 아닌데 하나 가져가세요 ( つ’-’)╮—̳͟͞͞♥ -
663 와이즈 - 안드레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15:38시대를 거스른 것 같은 술집을 여자가 발견한 건 아주 우연이었다. 근처에서 사람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이였고 옷에 남아 있는 싸구려 스킨 냄새가 지독했다. 여자, 와이즈 지킬은 삐뚜름하게 고개를 틀면서 술집 외관을 살피다가 꼬나문 담배를 발밑으로 뱉어냈다. 여자는 바닥에 닿았다가 튀어올라서 불꽃이 튀어오르는 꽁초를 워커로 뭉개듯 밟은 뒤에 자신의 시선을 잡아당긴 술집의 문을 열었다.
삐걱거리는 문소리와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내부 인테리어. 이런 시대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고교 시절에 한번쯤은 영화에서 본 것 같았다.
"노크라도 하고 들어왔어야 했나요?"
싸구려 스킨 냄새에 속이 뒤틀리는 기분이였다. 여자는 술집 안으로 걸음을 들여놓자마자 걸치고 있던 바람막이를 벗었고 오너와 가까운 자리로 걸음을 옮기며 바람막이 주머니에서 담배갑과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바 테이블 위에 바람막이를 집어던졌다. 술집 이름은 웨스트 사이드. 구닥다리 총이 벽에 걸려있고 목제 테이블이 가득한 술집.
"독하지 않은 걸로 한잔만 줘요."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남자의 앞에 놓여있는 술병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
664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4:16:11>>662
나도 하트를 받았어!! 와!!! 하지만 이 하트는 이제 안 줄거에요. 전 욕심쟁이거든요. -
665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4:16:38" 네, 여기서 내려주세요."
그녀는 내려서 잠시 서 있었다. 그날 하루의 기억으로는 길치인 그녀가 완벽하게 집을 찾아가는 것은 무리였다. 몇 층이었더라.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문 앞에서 그녀는 한참을 망설였다. 초조하게 문 앞을 서성이는 그녀의 구두소리가 빈 복도를 울린다. 사실 그녀는 제 인기척을 듣고 안경 쓴 그가 나오길 바랐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마침내 누른 벨이 허망하게도 아무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가만히 문 앞에 기대어 휴대폰을 만지작거렸으나, 이제는 답장조차 돌아오지 않았다. 울컥 눈물이 났으나 그를 전혀 원망할 수 없었다. 책임 하나 지지 않은 주제에 그는 자신에게 응답할 의무가 있던가. 허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거친 걸음걸이로 다시 밖으로 나온다. 물기 어린 눈탓에 크리스마스로 신경 쓴 조경의 반짝임이 일렁거렸다.
" 영화도 보고, 스테이크도 먹고, 응, 밤엔 바도 가야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그녀는 다시 택시로 올라탔다.
-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낼 운명이란 게 있다면 그게 바로 저일거라고. 있는지도 모를 운명까지 탓해가며 그녀는 택시에서 내렸다. 이제 기대란 없었는데, 가게 앞에 댄 차창 안의 그는 그녀가 그리던 사람과 너무 닮은 것이다. 그럴리 없다며 휙 차를 지나쳐 걸어가다가 그녀는 결국 다시 돌아와 차문 옆에 섰다. 딱 한 번만 보고 가는거야. 그녀는 허리를 굽혀 차창 안을 몰래 훔쳐보았고, 그가 누구인지 확인하자마자 맑게 웃는다. 차마 곤히 잠든 그를 깨울 수 없어 그녀는 차가 보이는 가게 벽에 기대선 채로 전자담배를 피우며 하염없이 기다린다. -
666 와이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16:57뭐에요. 저도 하트 줘요. 하트 잘 먹을 줄 안단말이에요:3(?) 온 분들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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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4:18:02>>664 이게..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666 이야아아 받아랑!!!! ~ ( つ’-’)╮—̳͟͞͞♥ -
668 에키드나주 (08dIzHjvQc) 2020. 12. 25. 오후 4:19:02>>667 ( つ’-’)╮—̳͟͞͞♥♥ 다른사람한테 준 만큼 더 받아라~!!
와이즈주 안드레주 어서와 ★ -
669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20:41>>667 하트 함냐함냐:3 맛 있 어!!!:3 보답으로 와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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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21:30히야아... 느베야랑 크로엔 엇갈리는 거 너무너무 로맨스 영화의 절정 부분 같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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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4:22:02>>668 와구와구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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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몯주 (9HLdfY6vbU) 2020. 12. 25. 오후 4:25:31나도 하트!!!!!!
집이 코앞이다...:3 -
67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26:18>>672 모드레드주 하트!:3♥ (건네줌) 날씨 추운데 얼른 들어가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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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에키드나주 (7vIWWrETKM) 2020. 12. 25. 오후 4:26:24>>671 조타조타♥ 역시 지젤주다 ★
몯주 어서와★ -
675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4:26:36"하아... 아니, 그런 섬세한 사람이 이 술집에 오지는 않을테니 요구하는것도 바보같은 행동이지."
스킨냄새가 진동하는 여자였다. 바람막이를 막 집어던지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웃음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는데 눈빛이 옛날영화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살아있었다'. 독하지 않은 걸로 한 잔만 달라는 말에 요즘 손님은 왜 이렇게 주문을 애매하게 하는것이냐고 속으로 불평하며 뒤에 있는 선반에서 맥주를 꺼내어 미리 얼려놓은 큰 유리잔에 들이부었다. '또르르륵' 하는 소리가 가게에 작게 들려왔다.
"버드와이저. 왕이지."
작게 중얼거리는듯이 말하고는 그녀에게 잔을 건내었다.
"아, 혹시 마시고싶은건 이거였나?"
자신이 마시고있던 그 초록색 병에 담긴 술을 들어보이며 말했다. 손님이 원한다면 줄 생각이긴 했지만 남아있는건 이 병 하나 뿐 이었다.
"일단 맥주부터 마시고 생각하셔. 독하지 않은거, 맞지?"
장난스럽게 조금 어색한 윙크를 하고는 자신의 앞에 놓여있던 투명한 액체가 담긴 유리잔을 입에 가져다 댄다. -
676 루카스 - 안드레 (NSR/XI/HO6) 2020. 12. 25. 오후 4:28:50루카스가 안드레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면 아마 굉장히 억울해하지 않았을까? 그는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백발이었으니까 말이다. 물론 안드레가 정말로 입 밖으로 그 생각을 꺼냈다면 늙어서 하얗게 세었다며 농담 따먹기를 했을 테지만.
"보드카인가. 감사하다네."
빙그레 웃으며 받아든 그는 잔을 입가로 가져가다 말고 말을 꺼냈다.
"비록 뉴 암스테르담은 이제 영국의 뉴욕이 되었고, 뉴 암스테르담 보드카는 미국산이지만 말이야."
그 말을 마친 채 술을 목 뒤로 넘긴 그가 잔을 내려놓았다. 길고 창백한 손가락으로 장난치듯 잔을 빙글빙글 돌리던 그는 다시 몇 번 그 행동을 반복했다. 어느새 잔에 있던 술이 다 비워지자 그가 앞으로 슬쩍 잔을 밀었다.
"맛이 좋군. 혹시 다른 술도 꺼내줄 수 있겠나? 이왕이면 다음 술은 포도주였으면 좋겠군."
그는 술 중에서 포도주를 가장 좋아했다. 향도 맛도 가장 피와 비슷했으니까. 물론 그래봤자 거기까지고, 정말 피와 동급이라고 물으면 코웃음을 치겠지만. 피의 황홀함은 글쎄....루카스는 아무것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자신했다. 그것이 물건이든, 음식이든, 감정이든. -
677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4:29:06>>667
그렇다면 전 하트가 아니라
(ΟωΟ)/
귀여운 저를 드리겠습니다! -
678 마르티네즈-에키드나 (vWXQUYNOy.) 2020. 12. 25. 오후 4:29:25"...고마워요,"
칭찬해줘서. 사실, 나랑 그렇게 잘 어울리는 이름은 아닌 것같아요. 여자는 비밀 이야기를 하듯 조그만 목소리로 종알거렸어요. 카르멘, 유명한 오페라가 있었잖아요. 완벽한 팜 파탈의 전형인 그 여자와 지금 종알거리는 당신 앞의 사람은 백만광년은 동떨어져 보였으니까요. 봐요, 지금도 순순히 자신을 쓰다듬는 손길을 받을 뿐더러 그 따스함에 조금 녹은 것같아 보이는걸요. 걸려있던 경계심이 녹아버려 순하게 쳐진 저 눈꼬리 좀 봐봐요!
"아..?"
어, 당신의 말에 여자는 황망한, 망도 되지 못한 소리를 내뱉었어요. 그러면 아까 전의 그 말은요! 조금 억울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걸 누구한테 말하겠어요. 애꿎은 얼굴만 벌겋게 불타올랐죠. 난, 난 쓰레기인가....그런 중얼거림이 얼핏 들려오는 것같기도 하네요.
"응, 알았어요. 나 그래도 이야기하는 건 좋아하고 밤잠도 별로 없으니까, 같이 있어줄 수는 있어요."
여자는 이제서야 경계심을 풀은 것같아 보였죠. 입가에 옅은 웃음이 떠오른 것만 해도 그렇고, 묘하게 풀린 목소리 톤도 그랬죠.
"으음..오늘은요, 집에서 프렌즈를 시즌 1부터 다시 보고 있었어요. 좋아하는 노래도 들으면서 밀린 집안일도 좀 하고요...에키는요?"
여자는 손가락을 하나하나 꼽으며 말하다가 문득 시선을 돌려 당신을 올려다 보았어요. -
679 마르티네즈-에키드나 (vWXQUYNOy.) 2020. 12. 25. 오후 4:30:55망도>>말도
요즘에 오타나는 거 볼때마다 슬퍼요...모바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손가락이 살찌기라도 한건지...;ㅁ; -
680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4:31:31와아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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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캔주 (uAouZx1VfM) 2020. 12. 25. 오후 4:33:51다들 안녀엉~
크리스마스니 오늘은 멀티를 해볼까... -
682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4:34:36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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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4:34:58캔주 어서와:3!!
일단 집이니까 답레를 슬슬 써볼까나:3 -
684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4:41:06내 티라미수가 완전히 얼어버렸어... <:3c 천천히 녹는 걸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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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4:41:43>>670 클리셰긴 하지만 엇갈리는거 좋아해 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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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와이즈 - 안드레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43:22"이 도시에 그런 섬세한 사람이 있다는 게 이상한 거 아닐까요?"
여자, 와이즈 지킬은 썩 친절하지 않은 목소리로 퉁명스럽게 말을 뇌까렸다가 낮게 실소하며 입가를 비틀어냈다. 바람막이를 엉망으로 집어 던져놨지만 여전히 여자의 몸에서는 싸구려 스킨 냄새가 진동해서 이런 씨, 하고 무뚝뚝한 얼굴로 낮게 욕설을 뇌까렸다. 요즘 누가 싸구려 스킨 냄새가 나는 향수를 뿌리는지.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웃음을 짓는 술집 오너를 향해 치켜떠졌다. 왜 웃냐는 물음이 담긴 눈빛이었다.
여자는 큰 유리잔에 맥주를 들이붓는 남자를바라보다가 버릇처럼 찬찬히 그 뒷모습을 하나씩 뜯어본다.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남자의 어깨와 등, 맥주를 따르는 팔과 잔을 잡은 손까지 차근히 음미했고 남자가 다시 몸을 돌려 맥주가 가득 담긴 얼음잔을 내미는 것에 시선을 내리깔았다. 독하지 않은 걸 주문했더니 맥주를 내어오는 가게. 시대 착오적인 술집과 꽤 그럴듯하게 잘 어울린다. 여자가 입가를 비틀었다.
"아니 한번 봤던 건데 여기서 볼 줄은 몰랐어서."
여자, 와이즈 지킬은 낮게 실소하며 말을 뇌까렸다. 여자는 테이블에 팔짱을 낀 채 상체를 비딱하게 기댔다. 맥주는 술처럼 안느껴져서 싫다. 하다못해 달기 짝이 없는 와인은 술로 느껴지기라도 했지.
"맥주는 술 같지 않은데."
차갑게 얼린 잔은 날씨에 어울리지 않는다. 여자는 맥주잔을 집어들고 거품이 죽지 않은 맥주를 서너모금 목으로 넘겨냈다. -
687 와이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45:55저 오너가 올해로 27세라니....안드레가 27세라니!!!! 나이와 다르게 연륜이 넘쳐나서 그런가:3
캔주 어서오세요:3 모드레드주 귀가 축하해요:3 -
688 마르주 (RJV23QSJLc) 2020. 12. 25. 오후 4: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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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46:58>>685 원래 클리셰 범벅이 맛있는 법이죠:3 가장 익숙한게 가장 맛있는 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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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4:47:37말랑콩떡 여우 마르 귀여워:3 와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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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안드레 - 루카스 (y4SE.DfZrU) 2020. 12. 25. 오후 4:48:18조금씩 조금씩 술을 잘도 마시는 사람이었다. 게다가 다음에 주문하는건 포도주였는데 역시 이 사람은 집에서 남 몰래 포도주를 즐게는게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가게에 포도주를 그렇게 많이 구비해놓은건 별로 없었기에 고민을 해야만 했다. 그래, 포도주는 역시 이 나라지.
"돔 페리뇽이야. 손님."
평소에 포도주를 마시는경우는 많지 않았기에 그 종류를 잘 알지는 못했다. 그냥 우연히 손님이 이 포도주를 마음에 들기를 바랄 뿐 이다. 알게뭐야. 술은 직접 이름을 말해서 주문했으면 한다. 손님한테 술을 줄때마다 이렇게 고민을 해야한다면 머리가 아플테니까.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마시고싶은 술을 말하기때문에 세상은 아직 살만했다.
"보드카는 미국이 좋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포도주는.. 솔직히 아니지. 그 영광은 멀리 동쪽에있는 다른 대륙에 돌려야해."
애초에 포도주는 크게 관심도 없고. -
692 크로엔 - 느베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4:48:43잠든지 얼마나 되었을까 어렴풋이 눈을 떴다. 분명 기다리려고 했는데 어느새 잠들어버렸네. 약간은 비몽사몽한채로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해보니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도 안왔으면 이만 집에 갈까 ... 하고 약간 흐릿한 시야로 주변을 둘러보자 차창 바깥으로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아마도 차 밖에서 날 보고 기다린 것 같았는데 그냥 집에 들어가있지. 나는 부스스해진 머리를 다시 정리하고 차 문을 열어 느베야를 불렀다.
" 메리 크리스마스에요. "
옅게 화장을 하고 코트로 온 몸을 감싸고 서있는 그녀의 모습은 저번보다 훨씬 아름다웠기에 잠깐동안 무슨 말을 할지 잊어버린 내가 건넬 수 있는 인사였다. 그래도 겨울인데 바깥에 서있는건 춥지 않았을까했던 나는 뒷좌석에서 케이크와 와인을 꺼내고선 그녀의 앞으로 가서 말했다.
" 추운데 왜 여기 서있었어요. 들어가있지. "
차 안에서 따뜻하게 자고 있었다는 사실에 약간 죄책감이 든 나는 입고 있던 코트를 그녀의 어깨에 걸쳐주었다. 금방 안으로 들어가긴 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이었다. 그렇게 케이크와 와인을 챙겨들고서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 그럼 즐거운 크리스마스 밤을 보내는게 어떨까요? 레이디. "
장난스럽게 얘기하고서 나는 손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물론 문을 열어야하는건 그녀였지만. -
693 마르주 (hK42JLnelo) 2020. 12. 25. 오후 4:49:16>여우< 마르가 들으면 아니라고 극구부인하겠네요...(⁰▿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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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에키드나주 (CAKVVn5dyc) 2020. 12. 25. 오후 4:49:41>>678
" 고맙긴, 있는 그대로 말한 것 뿐인걸. "
어딘가 자신이 없어보이는 모습에 에키드나는 덤덤하게 말을 되돌려줄 뿐이었다. 에키드나는 빈말을 하는데에 소질이 없었다. 아니, 그렇게 해가면서 무엇을 하는 것은 귀찮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에키드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대부분 진실이나 다름없는 말이었다. 물론 종종 장난을 칠 때는 있었지만. 그와중에 경계심이 조금 사라진 듯한 순한 마르티네즈의 눈매에 방긋 마주 웃어주는 에키드나였다.
" 어라, 그 반응은 뭐야? ★ "
에키드나는 황망한 소리를 흘리는 마르티네즈를 보며 다 알면서도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 척 물음을 던진다. 한껏 긴장하던 것이 무엇 때문인지 대강 알 것 같아서 자꾸만 놀리고 싶어지는 것은 에키드나가 소악마나 다름 없는 사람이라는 증거일지도 몰랐다. 자신이 밤도깨비라고 했으니 그닥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얼굴이 달아오른 마르티네즈를 귀여워하듯 바라보며 키득거린다.
" 좋아좋아, 나도 덕분에 오늘 밤이 즐거울 것 같은걸. ★ "
입가에 옅은 웃음이 떠오른 것을 확인한 에키드나는 수월하게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끼며 다정하게 말한다. 정말로 밤이 즐거울 것 같았다. 조금씩 경계를 풀어가는 마르티네즈를 데리고 무엇을 할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잘 굴러가고 있었으니까, 분명 흡족한 밤이 될 것은 분명했다.
"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냈구나? 그거 부럽네 ★ 나는 뭘 했냐면 - 낮에는 느긋하게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다가 오후에 일어났어. 오후에 일어나서 담배 좀 피면서 책 좀 읽다 보니까 그새 밤이 되버리지 뭐야. 그래서 밖으로 나왔어. 오늘은 즐거운 일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 "
이야기를 늘어놓던 에키드나는 시선을 돌려 자신을 올려다보는 마르티네즈를 발견하곤 장난스럽게 콩 하고 이마를 맞대곤 떨어지려고 하며 말을 이어간다.
" 덕분에 이렇게 카르멘을 만났지. 아니, 구한건가? 아무튼, 덕분에 내 생각대로 즐거운 밤이 될 것 같아 ★ 그나저나, 카르멘한테선 좋은 향이 나는 것 같아. 담배향인데, 약간 바닐ㄹ>>678
" 고맙긴, 있는 그대로 말한 것 뿐인걸. "
어딘가 자신이 없어보이는 모습에 에키드나는 덤덤하게 말을 되돌려줄 뿐이었다. 에키드나는 빈말을 하는데에 소질이 없었다. 아니, 그렇게 해가면서 무엇을 하는 것은 귀찮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에키드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대부분 진실이나 다름없는 말이었다. 물론 종종 장난을 칠 때는 있었지만. 그와중에 경계심이 조금 사라진 듯한 순한 마르티네즈의 눈매에 방긋 마주 웃어주는 에키드나였다.
" 어라, 그 반응은 뭐야? ★ "
에키드나는 황망한 소리를 흘리는 마르티네즈를 보며 다 알면서도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 척 물음을 던진다. 한껏 긴장하던 것이 무엇 때문인지 대강 알 것 같아서 자꾸만 놀리고 싶어지는 것은 에키드나가 소악마나 다름 없는 사람이라는 증거일지도 몰랐다. 자신이 밤도깨비라고 했으니 그닥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얼굴이 달아오른 마르티네즈를 귀여워하듯 바라보며 키득거린다.
" 좋아좋아, 나도 덕분에 오늘 밤이 즐거울 것 같은걸. ★ "
입가에 옅은 웃음이 떠오른 것을 확인한 에키드나는 수월하게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끼며 다정하게 말한다. 정말로 밤이 즐거울 것 같았다. 조금씩 경계를 풀어가는 마르티네즈를 데리고 무엇을 할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잘 굴러가고 있었으니까, 분명 흡족한 밤이 될 것은 분명했다.
"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냈구나? 그거 부럽네 ★ 나는 뭘 했냐면 - 낮에는 느긋하게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다가 오후에 일어났어. 오후에 일어나서 담배 좀 피면서 책 좀 읽다 보니까 그새 밤이 되버리지 뭐야. 그래서 밖으로 나왔어. 오늘은 즐거운 일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 "
이야기를 늘어놓던 에키드나는 시선을 돌려 자신을 올려다보는 마르티네즈를 발견하곤 장난스럽게 콩 하고 이마를 맞대곤 떨어지려고 하며 말을 이어간다.
" 덕분에 이렇게 카르멘을 만났지. 아니, 구한건가? 아무튼, 덕분에 내 생각대로 즐거운 밤이 될 것 같아 ★ 그나저나, 카르멘한테선 좋은 향이 나는 것 같아. 담배향인데, 약간 바닐라향도 섞여있는 것 같고... 카르멘도 담배 피는거야? "
에키드나는 가까워진 거리에서 킁킁하고 향을 맡더니 알겠다는 듯 웃어보이곤 태연하게 말을 늘어놓는다. 금새 거리를 좁혔던 에키드나는 또다시 어느샌가 마르티네즈가 긴장하지 않을 거리까지 고개를 떨어트려선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었다.
" 맞아? 내 코, 의외로 정확한데~ 담배향 너머에 카르멘이 좋은 향을 가지고 있는 것도 느껴지거든. " -
695 모드레드 - 와이즈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4:50:34“맞아, 난 귀여워”
나는 까르르 웃으면서 대답했어.
“내 머리? 물론! 엄청 부드럽다구ㅡ? 한 번 쓰다듬으면 계속 쓰다듬을지도 몰라?”
나는 선뜻 대답했어. 이래봬도, 관리는 엄청 열심히 하니까 말이지!
“엄마가 편하면 엄마, 아니라면 여보나 자기도 불러줄 수 있어♡”
‘애정 가득 담아서.’ 나는 입을 벙긋벙긋 웃으면서 말했어.
“지킬? 으응, 좋아! 그럼 지킬로 부를게! 이름은 나중에 알려주기다? 나는 이름을 알려줬는데 지킬도 알려주면 공평하잖아? 대신에 나중에 내 성도 알려줄게”
이름을 알려주고 성을 듣는다, 나쁘지 않은 거래인가아ㅡ 나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어. 그리곤 내 블러디메리를 한모금 마셨어.
“칵테일은 여러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지 않아?” -
69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4:50:38딱 1분정도 후에 에키주가 답레가 연속으로 써진걸 부끄러워할 예정이니 다들 눈을 감아주세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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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4:51:18오오 마르 귀엽구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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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에키드나주 (7uVie2m3/M) 2020. 12. 25. 오후 4:52:12(이미 혀를 깨물어 차갑게 식은 에키드나주)
>>678
" 고맙긴, 있는 그대로 말한 것 뿐인걸. "
어딘가 자신이 없어보이는 모습에 에키드나는 덤덤하게 말을 되돌려줄 뿐이었다. 에키드나는 빈말을 하는데에 소질이 없었다. 아니, 그렇게 해가면서 무엇을 하는 것은 귀찮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에키드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대부분 진실이나 다름없는 말이었다. 물론 종종 장난을 칠 때는 있었지만. 그와중에 경계심이 조금 사라진 듯한 순한 마르티네즈의 눈매에 방긋 마주 웃어주는 에키드나였다.
" 어라, 그 반응은 뭐야? ★ "
에키드나는 황망한 소리를 흘리는 마르티네즈를 보며 다 알면서도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 척 물음을 던진다. 한껏 긴장하던 것이 무엇 때문인지 대강 알 것 같아서 자꾸만 놀리고 싶어지는 것은 에키드나가 소악마나 다름 없는 사람이라는 증거일지도 몰랐다. 자신이 밤도깨비라고 했으니 그닥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얼굴이 달아오른 마르티네즈를 귀여워하듯 바라보며 키득거린다.
" 좋아좋아, 나도 덕분에 오늘 밤이 즐거울 것 같은걸. ★ "
입가에 옅은 웃음이 떠오른 것을 확인한 에키드나는 수월하게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끼며 다정하게 말한다. 정말로 밤이 즐거울 것 같았다. 조금씩 경계를 풀어가는 마르티네즈를 데리고 무엇을 할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잘 굴러가고 있었으니까, 분명 흡족한 밤이 될 것은 분명했다.
"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냈구나? 그거 부럽네 ★ 나는 뭘 했냐면 - 낮에는 느긋하게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다가 오후에 일어났어. 오후에 일어나서 담배 좀 피면서 책 좀 읽다 보니까 그새 밤이 되버리지 뭐야. 그래서 밖으로 나왔어. 오늘은 즐거운 일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 "
이야기를 늘어놓던 에키드나는 시선을 돌려 자신을 올려다보는 마르티네즈를 발견하곤 장난스럽게 콩 하고 이마를 맞대곤 떨어지려고 하며 말을 이어간다.
" 덕분에 이렇게 카르멘을 만났지. 아니, 구한건가? 아무튼, 덕분에 내 생각대로 즐거운 밤이 될 것 같아 ★ 그나저나, 카르멘한테선 좋은 향이 나는 것 같아. 담배향인데, 약간 바닐라향도 섞여있는 것 같고... 카르멘도 담배 피는거야? "
에키드나는 가까워진 거리에서 킁킁하고 향을 맡더니 알겠다는 듯 웃어보이곤 태연하게 말을 늘어놓는다. 금새 거리를 좁혔던 에키드나는 또다시 어느샌가 마르티네즈가 긴장하지 않을 거리까지 고개를 떨어트려선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었다.
" 맞아? 내 코, 의외로 정확한데~ 담배향 너머에 카르멘이 좋은 향을 가지고 있는 것도 느껴지거든. "
// 이걸로 봐줘.... -
699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4:53:05저는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못봤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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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마르주 (pbiTjqXWc.) 2020. 12. 25. 오후 4:55:39저도 아무것도 못 봤어요! 답레 쓰러 다녀올게요! ٩( ᐛ )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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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에키드나주 (sRpfmZOAME) 2020. 12. 25. 오후 4:55:52>>699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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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4:56:25"의외로 있긴 하더라고. 그리고 어쩌면 그런 섬세한 사람이 눈 앞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어? 기적은 믿는자에게 내려올지니."
기적같은건 절대로 믿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기적을 믿으라는 말을 하고 엷게 웃는다. 바텐더도 그 싸구려 스킨냄새가 거슬리는지, '킁.' 하고 한번 코로 바람을 불며 자신의 잔에 술을 따른다. 술이 참, 맛이 단순하면서도 제법 마실만하네. 하지만 도대체 이 술의 이름이 어떤건지 모르겠다. 분명 주문은 내가 했을텐데.
"뭐야, 이 술을 알아 손님? 그럼 이 술의 이름도?"
한국어로 '참이슬' 이라고 써져있었지만 바텐더는 전혀 읽을 수 없었다.
"글자를 보니 분명 일본이나 중국술은 아니라는건 알겠는데 말이야."
맥주는 술 같지 않다는 말에 맥주를 마시고있는 손님을 넌지시 바라보다가 갑자기 말을 꺼낸다. 아무래도 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그녀의 말이 마음에 걸리는 듯 했다.
"보기보다 터프한 아가씨였네. 좋아,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어쩔 수 없지. 그건 서비스라는걸로 할게." -
703 크로엔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4:58:19어라 전 뭔가 본 것 같ㅇ... 아니 아무것도 못본걸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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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4:59:40아뇨! 전 확실히 봤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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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모드레드 - 캔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5:04:32“에ㅡ 보답해줘! 애정이 담긴 키스 정도로 보답해 줘ㅡ”
신경써줘~ 외롭다구? 외로우면 죽어버리는 토끼라구? 나는 애처로운 표정을 지어보였어.
“헉! 나 위험했었네? 아픈 건 질색이란 말이야?!”
아픈 거 싫어ㅡ 나는 키득키득 웃었어. 내 반응이 장난이라는 거, 알 수 있겠지?
“야바위도 트럼프도 안 가져왔는데..... 으음, 최근에 재미있는 일 없었어? 캔은 청소부니까 여러 가지 알잖아? 들을래!”
청소부씨니까 엄청 재미있는 이야기는 많이 알 수 있잖아? 나는 캔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말했어. 재미있는 거 들려줘. 응? -
706 와이즈 - 모드레드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06:07"스스로 귀엽다고 하는 남자, 싫지 않아."
반지가 한쌍 끼워져 있는 여자의 손이 모드레드의 머리 끝을 스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더니 마디 끝에 스쳤던 모드레드의 손을 가볍게 감아보려했다. 무뚝뚝하고 과묵한 얼굴로 여자는 모드레드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입가를 비틀어냈다.
"한번이면 돼요."
여자가 모드레드의 머리를 느리게 쓸었다. 손에 감기는 감촉이 부드러웠다. 어딘가의 부잣집 도련님같은 인상과 잘 어울렸다. 모드레드의 머리를 쓸었던 여자의 손이 떼어내지며 자신의 머리를 헤집듯이 손을 집어넣어 그대로 쓸어올렸다.
"애정? 무슨 애정?"
피냐 콜라타 때문인지, 아니면 블러디 메리 때문인지. 여자의 입안이 달았다. 그 감각이 소름이 돋도록 낯설어서 여자는 입에 꼬나문 담배 필터를 혀로 적시고 지그시 짓씹는다.
"모드레드."
여자의 목소리가 낮게 내깔리며 이름을 입에 담았다가 툭 굴려냈다. 낮게 실소하며 입가를 비틀며 여자가 말을 낮게 뇌까려 덧대었다. 내 이름은 비싸요. 하고. 여자는 들숨과 함께 깊게 폐 안쪽으로 연기를 들이마시고 뱉어내고 피냐 콜라타를 머금었다. 안그래도 단 입안이 더 단 느낌.
"응. 맞아요. 여러가지를 같이 느낄 수 있죠." -
707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5:10:42그가 일어난 것을 보고 그녀는 담배 연기를 길게 뿜어냈다. 무화량이 풍부한 그녀의 전자담배 덕에 담배 연기가 그녀의 얼굴을 가릴 정도로 뿜어져 나왔다. 그가 케이크를 들고 제 눈 앞으로 올 동안 그녀는 발끝도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그가 다가올 동안 가려진 연기 속에서 잠시 제 상기된 얼굴을 가라앉히고 싶었기에. 당신은 항상 내가 필요할 때 내 앞으로 와 주네요.
" 고마워요."
뜬금없이 고맙다는 말을 하고 그녀는 천천히 한발짝 그에게 다가섰다.
" 안에 들어갔다 또 엇갈리면 어떡해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엷게 웃었다. 그때 이후로 다시 연락할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그는 자신이 밉지도 않은 모양이다. 따듯하게 걸쳐진 코트에서 그리운 향이 났다. 매캐한 담배연기 조차도 그의 것에서 난다면 환영이었다.
" 이런 서프라이즈는 밉네요. 당신 집 앞까지 다녀왔는데.."
비밀을 고백하는 아이처럼 그녀는 수줍게 얼굴을 붉혔다. 아른거리는 빛번짐이 이제서야 주인을 찾은듯 찬란하고 아름답게 그의 뒤를 밝힌다. 정말 메리 크리스마스네요.
" 나요, 오늘은 바깥 구경을 하고 싶어요."
짐은 여기다 놓고 말이에요. 문을 열며 그녀가 그를 재촉했다. 나도 나가서 광장의 트리를 보고 싶어요. 추위에 언 손을 맞잡고 거리를 걷고 싶어요. 어디선가 캐롤이 들려오면 충동적으로 가게 안을 들어가 구경하고 싶어요. 그러다 밤이 되면 또다시 당신 귀에 메리 크리스마스, 하고 속삭이고 싶어요. 하고 싶은게 이렇게 많은데.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며 그의 손을 문밖으로 잡아 당겼다. -
708 와이즈 - 안드레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18:20"표정은 전혀 안믿는다는 표정이에요."
기적은 믿는 자에게 내려온다고? 이 도시에서 그 말이 통했나. 여자는 오너의 말에 입가를 비틀어내며 낮게 실소했다. 친절해보이지 않는 목소리였다. 섬세한 사람은 있을테지만 여자는 그 섬세함과 거리가 멀었다. 여자의 예민함은 섬세함과 결이 달랐으니까. 여자, 와이즈 지킬은 담배를 꺼내 입에 물다가 라이터를 꺼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는지 엉망으로 집어던져버린 자신의 바람막이를 삼백안으로 노려보듯 바라봤다. 여자는 저 속에서 라이터를 꺼내기 위해 다시 바람막이를 펼치는 미친 짓은 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과 마주하고 있는 남자도 싸구려 스킨 냄새가 신경쓰이는 모양이고.
"라이터 있어?"
여자는 결국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라이터를 빌려달라 청하며 여자가 남자의 말에 이맛살을 구겨냈다.
"술은 한번 본 적 있지만 이름은 몰라요."
일본 술도, 중국 술도 아니겠지만. 여자는 말을 낮게 뇌까리면서 덧대었다. 차갑게 얼린 잔 덕분에 맥주는 골이 띵할 정도로 차가웠다. 다시 서너모금으로 잔 속의 맥주를 절반 정도 비워낸 여자가 엄지로 자신의 입술을 누르듯 닦아낸다.
"처음 본 사람한테 서비스 줘도 되는거야?"
입술을 문지르던 여자의 손이 다시 잔을 움켜쥐었고 여자가 상체를 조금 더 숙여서 남자를 내리깔고 있던 삼백안을 치켜떠서 응시했다. 입가를 비틀어내며 낮게 실소하고 여자가 다시 낮게 말을 덧댄다.
"아니면 그냥 터프한 사람이 좋은거야?" -
709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19:17(팝콘 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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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에키드나주 (kj.4o5weTk) 2020. 12. 25. 오후 5:19:56(오늘도 제로콜라 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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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20:34제로 코크와 체리콕은 용납하지 못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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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모드레드 - 마르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5:23:19“안 알려 줄 거야ㅡ”
안 알려 줄 거야. 나는 키득키득 웃었어. 반응이 재미있어서 마저 핥기 위해서 혀를 움직였어.
“모드레드님의 모든 생각을 알려줄 수는 없어ㅡ 무엇보다 그 반응이 너무 재미있어서 쉽게 알려주고 싶지 않으니까?”
나는 웃으면서 혀로 입술을 살짝 훑었어.
“히얏!?”
옆구리에 닿는 감촉에 너무 간지러워서 새끼 손 가락을 살짝 물었는데, 무방비한 귀에 바람이 느껴졌어. 나도 모르게 새 된 소리로 짧게 질렀어.
“그, 그거 어디에서 배운 거야....?!”
당황해서 두 손으로 바람 습격을 받은 귀를 가리면서 말했어. 아니, 진짜 어디에서 배운 거야?! 얼굴이 살짝 빨개졌잖아!
“으우, 진짜...... 자! 이제 자는 거야? 재울 거니까!” -
713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5:23:45그러면 코크하이?:3
마셔 본 친구 말로는 도대체 이게 뭐냐고 하긴 했는데....<:3 -
71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24:14(엇엇 모드레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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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24:51>>713 코카콜라가 아니면 안돼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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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5:27:01모드레드는 귀엽다구:3!!!
댕댕이라구!>:3 -
71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28:02댕댕미 모드레드...:3 나도 댕댕미 모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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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5:28:17"당연하지. 기적은 믿는자가 아니라 행동하는 녀석한테 오는 법이라고."
담배를 꺼내어 입에 무는 모습에 쓴웃음을 짓는다.
"역시 섬세한 사람은 아니네."
담배를 꺼내기전에 담배피워도 괜찮느냐고 한 사람이 있었다. 적어도 이 손님은 그 손님보다는 훨씬 투박했다. 곧 이어 라이터 있느냐는 말에 양복의 주머니에서 1회용 싸구려 라이터를 꺼낸다.
"물론이지. 난 준비된 바텐더라고?"
말하면서 손님의 라이터에 불을 붙여주었고, 라이터는 천천히 타기 시작했다. 역시 이름은 모르나. 어떻게 인터넷으로 검색하다보면 나올거라고 안일한 생각을 한다. 어차피 그렇게까지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었으니 고작해야 특이한 외국 술이다. 게다가 이름도 모르는 술이면 분명 가격은 싼 편이겠지.
"다른곳은 모르지만 여기는 처음 본 사람한테 서비스를 주는 편이야. 아아, 아니다. 그냥 터프한 사람이 좋아서 주는걸로 하자. 그게 좋을 것 같아."
말을 하다 손님이 이어서 하는 말에 실수했다는 듯 손을 흔들어보이며 말을 바꾸었다.
"너무 싫어하지 말라고. 상처입잖아?" -
719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5:31:55훗훗 상황이 된다면!! 드리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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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에키드나주 (BlhvHS3HaQ) 2020. 12. 25. 오후 5:35:57(코카콜라)[내용물은 제로] 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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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5:36:33>>720
그냥 쓰레기잖아요!!! -
722 크로엔 - 느베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5:40:42무엇이 고맙다는 것일까 하고 궁금해졌지만 그 궁금을 해소할 틈도 없이 그녀의 미소가 보인다. 그래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 그녀가 농담에 나도 그건 그렇네요 하고 마주 웃어보인다. 최근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역시나 그녀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든다. 그러다 그녀가 내 집앞까지 다녀왔다는 사실에 놀라며 말했다.
" 아 그래서 ... 나는 어디 놀러간줄 알았어요. "
크리스마스의 이 시간은 연인과 친구들과 모여서 즐겁게 돌아다니거나 수다를 떨만한 충분한 시간이니까. 밉다는 말이 들었지만 그녀의 미소가 진심이 아님을 여실하게 알려주고 있었기에 그저 머쓱하게 웃을뿐이었다.
"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이런 소소한 추억은 남기면 좋지 않을까요. "
라는 말을 하면서 그녀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려다 바깥 구경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말에 잠깐 고민을 했다가 선선히 고개를 끄덕인다. 이런 날엔 안에 있는 것보단 역시 바깥 구경을 하는게 더 좋을테니까. 캐럴이 울려퍼지는 거리와 크게 장식된 트리들, 아름답게 장식된 가게들을 보는게 더 좋을테니까. 나는 손에 들고있던 것들을 안에 내려놓고서 그녀의 손이 이끄는대로 다시 바깥으로 나갔다.
" 이러면 정말 데이트네요? "
저번에 장난식으로 얘기했던 데이트가 이젠 정말로 하게 되었다.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더니 말하는 대로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참 즐거운 일이라서 나 또한 오늘 밤이 정말 기대가 되었다.
" 그럼 손 꼭 잡고 있어요. 추우니까요. "
붙잡고 있는 손을 더욱 꼭 잡아주고 얘기하고서는 천천히 번화가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의 밤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
723 마르티네즈-에키드나 (YjJfl7vdo6) 2020. 12. 25. 오후 5:40:48"음, 그러니까 고맙다는 거예요!"
여자는 작게 웃음을 터뜨렸어요. 진심어린 칭찬은 꽤 기분이 좋은걸요, 그렇죠? 눈매가 순하게 내려앉았어요. 이런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듣고도 가만히 있을 수 있는 게 더 이상하지 않던가요? 입꼬리도 스멀스멀 올라가는걸요.
"읏, 알면서 그러세요..."
더이상 붉어질 수 없을 것같던 얼굴은 키득거리는 소리에 더 붉어졌지요. 알면서, 알 게 뻔하면서. 입술을 가볍게 깨물었어요. 이러다 진짜로 말려버릴 것만 같은걸요. 귀엽다는듯 바라보는 눈빛에 눈을 세모꼴로 만들었죠.
당신의 말을 들으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었어요. 당신이 말해주는 일과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거렸죠. 종종, 그렇게 늦게 일어나면 기분 좋지 않아요? 라던가, 시간가는 게 확실히 빠르긴 하죠, 같은 말을 덧붙였죠. 그러다 이마를 맞대자 작게 엣, 소리를 내었어요. 가까운 거리에서 냄새를 맡으면 볼이 조금 붉어졌을지도 몰라요?
"앗, 네....담배 자주 피거든요. 향담배 종류로..."
당신이 배려해줬는데도 긴장은 어쩔 수 없었는지, 목울대를 움직여 침을 삼켰죠.
"그,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답하는 목소리에 결국 삑사리가 조금 나고 말았어요. 저도 그걸 눈치챘는지 작게 으아아, 같은 소리가 나버렸죠. -
724 에키드나주 (TOa4xpy3RE) 2020. 12. 25. 오후 5:41:05쓰레기라니!!! 차라리 에키주를 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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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41:46여자, 와이즈 지킬은 남자의 말에 우습지도 않다는 듯이 와락 이맛살을 구겨냈다. 애초에 기적이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여자는 재미없다는 듯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내리뜨고 짧게 감았다가 뜬다. 대꾸도 없이 딱 그것 뿐이었다. 즐겁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이야기.
"미안해요. 내가 섬세함은 모르거든."
헌터가 되면서 도덕성과 함께 내다버린 섬세함이었다. 여자의 속내에 있는 예민함은 애초에 섬세함과 결이 달랐다. 낮게 실소하며 여자가 낮게 뇌까린다. 라이터를 꺼내는 남자의 모습에 여자가 테이블을 짚고 켜진 라이터에 고개를 삐뚜름하게 비틀어 담배를 가져다댔다. 나른한 기색으로 내리뜬 눈매가 여자의 날카롭고 매서운 눈을 죽여냈다. 담배 끝이 타들어가는 작은 소음. 어른거리며흔들리는 라이터 불빛. 불이 붙자, 들숨과 함께 깊게 폐 안쪽으로 연기를 들이마시고 여자가 연기를 느리게 뱉어냈다.
"그렇게 터프하지는 않은데."
꼬나문 담배 필터를 지그시 짓뭉개면서 여자가 낮게 뇌까리고는 입가를 비틀었다. 터프하다는 기준은 늘 애매했다. 그래서 여자는 터프하다는 남자의 말에 동의하기 어려웠다. 싫어하지 말라는 남자의 말에 담배를 태우면서 여자가 삼백안을 치켜떠서 물끄러미 바라본다.
"나는 당신한테 상처받을 말을 한 적이 없는걸요." -
726 모드레드 - 와이즈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5:42:14“나는 내가 귀여운 걸 잘 알고 있으니까 말이야ㅡ”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대답했어.
“여러 번 쓰다듬어도 돼ㅡ 사람이 쓰다듬어주는 거 엄청 좋아하거든♡”
누가 되었든간에, 닿는 건 좋으니까 말이야. 나는 웃으면서 가만히 쓸어 넘기는 감촉을 느꼈어. 손이 떨어지면서 내 잔에 담긴 블러디 메리를 마셨지.
“내가 가진 모든 애정을 담아서♡? 원한다면 지금 불러줄 수 있어, 자기야♡”
모든 애정을 담아서 불러줄게. 나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자기라고 말햇어.
“응~? 나 불렀어ㅡ?”
나는 두 눈을 곱게 접어 웃으면서 물었어. 비싸다는 말에 나는 고개를 살짝 기울였어.
“그렇게 말하니까 더 궁금해지잖아ㅡ 꼭 들어봐야지ㅡ”
그렇게 말하면 더 듣고 싶어지는 걸. 궁금해지니까 말이야.
“맛있지? 블러디메리.”
나는 샐쭉 웃으면서 물었어. 내 잔에 있던 건 거의 다 마셨네. 으음..... 그러니까.........
“나 리타 뭐시기 시켜줄 수 있어??”
어라, 이름이 더 두루뭉술해졌네? -
72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42:19얽 나메..얽...:3 >>725 와이즈-안드레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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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44:01(모드레드주 모드레드주.)
(뺨 뽀뽀 괜찮으신가요?:3) -
729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5:45:46뺨 뽀뽀? 괜찮아!:3 몯쟝이 입에다 뽀뽀할수도 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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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마르티네즈-모드레드 (LfBhit7pXg) 2020. 12. 25. 오후 5:50:32"흐잉...너무해요, 모드."
볼을 부풀리다 말고 혀가 닿아버리자 앗, 소리를 내었어요. 움찔거리기도 했고요. 자, 잠시만! 난 이것까지 예상하진 못했단 말이에요! 귀가 붉어져버렸죠.
"그건 그렇긴 하죠..."
하지만 당신을 빤히 바라보는 눈빛은 어떻게든, 언젠가는 알아내고 말겠다는 것같았죠.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요.
당황한 당신의 반응에 여자는 까륵 웃었어요. 당글당글 굴러가는 웃음소리였죠. 붉어진 볼을 바라보다가 그 눈가에 가볍게 입을 맞추려 했어요.
"그거 알아요, 모드? 지금 엄-청 귀여워요!"
웃음소리를 이기지 못한 것처럼 헐떡이며 말하던 여자는 훅, 목소리를 낮췄어요. 당신에게 다가가 귓가에 속삭였죠.
앙, 하고 깨물고 싶을 정도로요.
그리곤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고개를 뒤로 해 순진무구한 낯으로 웃었어요.
"재울 수 있겠어요?"
날 다 깨워버린 건 모드레드인 걸. -
731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5:51:34마르주 어서와:3
마르는 여우가 분명한 거시다:3 -
732 에키드나주 (TOa4xpy3RE) 2020. 12. 25. 오후 5:53:57거시다:3 그런거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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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5:55:14" 당신을 두고요?"
장난기 어린 말을 하며 그녀가 말도 안된다는 듯 그를 올려다 보았다.
" 그럼 용서해줄게요."
선심쓰듯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제 어깨에 걸쳐진 코트를 다시 그에게 돌려주었다. 이제 따듯해요. 추워도 상관 없구요.
" 나랑 데이트 괜찮겠어요?"
그때의 일은 꺼내지 못하고 그녀가 두루뭉술하게 말을 걸었다. 나같이 도망가는 사람이어도 괜찮겠냐는 얘기예요. 물론 오늘은 외로워서 당신을 찾았지만 또 훌쩍 떠나가겠죠. 나도 나의 이런 변덕이 싫어요. 꼭 붙잡는 그의 손에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붉혔다. 자꾸만 그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벽을 허물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면서.
" ...스노우 볼 좋아해요?"
나는 좋아해요, 하고 덧붙이고 그녀는 천천히 손을 놓고 그의 팔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팔짱을 기듯 그렇게 몸을 기대면서 느베야는 가만히 숨을 죽인다. 그의 반응을 살피고 싶었지만 눈을 올려다 보지는 못하겠으니, 감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
734 마르주 (VMOpYA.Zg6) 2020. 12. 25. 오후 5:55:37마르는...마르죠! 여우라고 해봤자 어설픈 새끼여우라구요. ୧(๑•̀⌄•́๑)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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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5:58:34"에이, 미안하지도 않으면서. 그래도 그렇게라도 말해주니 좋네."
눈빛이 엄청난 그 여자는 라이터의 불을 받고는 느리게 그리고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그리고 가게에 담배연기가 멀리 퍼져나갔다. 앞에 있었던 바텐더는 그 담배연기를 무심히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다가오는 연기에 연기를 쐬는건 별로 좋지는 않은지 그 자리에서 살짝 뒤로 물러선다.
"그냥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고. 그래, 상처받을만한 말을 말하지는 않았지. 근데 싫어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아니면 내 피해망상인건가..?"
비꼬는것이 아니라 진짜로 자신의 피해망상을 의심하는 듯, 생각에 잠기는듯한 모습이었다.
"맞아. 굳이 할 말은 아니었네. 미안해. 당신같은 사람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든."
섬세함은 모르지만 상대방을 존중하는 어법도 사용한다. 신기한 사람이었다. 터프하다는것을 부정하는게 그런 말을 듣는걸 싫어하는건가. 다음부터는 하지말자. -
736 와이즈 - 모드레드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58:45키득키득 웃는 모드레드의 웃음에 맞추려는 것처럼 여자가 낮게 실소했다.
"좋아해요. 그거."
친절하지 않은 목소리였지만 모드레드의 머리를 쓸어보는 여자의 손길은 퍽 건조하게 상냥했다. 여러번 쓰다듬어도 좋다는 모드레드의 말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다시 손을 내밀어서 만지기 좋은 모드레드의 머리를 다시 쓸어보려했다. 부드럽게 손에 감기는 감촉이 나쁘지 않다. 자기야 하는 호칭에 여자의 고개가 모드레드에게 비뚜름하게 기울어지더니 이내 가까워졌다.
"불렀어요? 자기야."
낮은 실소와 함께 여자가 모드레드의 뺨에 자신의 입술을 짧게 눌렀다가 떼어내며 낮게 뇌까렸다. 내리깐 눈매가 나른한 기색을 띄는 것과 다르게 여자의 삼백안은 바 안의 희미한 불빛에 보랏빛이 짙었다. 자기야 하는 호칭이 소름 돋을 정도로 웃기지도 않았다.
이름을 부를 때마다 꼬박꼬박 대답해오는 모습이 꼭 강아지 같았다. 동물들이 여자를 좋아하지 않고 경계하는 통에 겪어보지 못한 기분이었다. 강아지들이 이름에 반응하는 거랑 같은 맥락은 아니겠지만.
"나중에 만나면 이야기해줄 수도 있고."
여자는 블러디 메리를 다시 모드레드에게 밀어주며 낮게 대답을 뇌까렸다. 블러디 메리가 맛있지 않냐는 물음에 고개를 삐뚜름하게 기울였다가 여자는 입가를 비틀며 그 말에 대답없이 동의를 한 뒤에 테이블을 두드렸다.
"피냐 콜라타 한잔 더."
주문을 하고 여자가 자신의 잔을 다시 감싸쥐었다. 재떨이에 기대놓았던 담배를 집어들고 여자는 담배를 태워낸다.
"이건 내가 살게요." -
73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5:59:27그래서 느베야-크로엔, 모드레드-마르 일상 드라마로 언제 나온다구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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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6:05:57와이즈 입에 뽀뽀해도 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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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6:05:59>>737
웨스트사이드 내 TV에 독점계약으로 방영합니다!(TV없음) -
740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08dIzHjvQc) 2020. 12. 25. 오후 6:06:11>>723
" 그러면 카르멘도 좀 더 자신감을 갖도록 해.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도 될 여자니까, 카르멘은 ★ "
에키드나는 기분 좋게 웃어보이는 마르티네즈에게 사실은 이 말을 해주고 싶었던 것처럼 장난스럽게 윙크를 해보인다. 무엇이든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빛이 나고, 누구든 알아주는 법이니까. 에키드나가 그랬고, 주목받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고 있는 법이었으니. 에키드나는 그저, 아름다운 마르티네즈가 빛을 받지 못하는 것이 싫었을 뿐이지만.
" 후후, 그치만 카르멘이 나랑 그런 것까지 할거라고 상상을 해줄거라곤 생각 못 했는걸 ? ★ 난 카르멘에게 그저 아무것도 아닌 밤도깨비 밖에 안되니까. "
더욱 더 붉어지는 마르티네즈의 얼굴을 보며 전혀 몰랐다는 것처럼 대답을 돌려주는 에키드나였다. 아니 이미 자신도 어느정도까지 생각은 하고 있었으면서도 지금은 절대로 모르는 척을 해보일 뿐이었다. 그러다 눈이 세모꼴이 되어버린 마르티네즈를 보며 미안하다는 듯 웃어보일 뿐이었다. 얄밉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미소였으니 어쩔 수 없다는 듯 합리화를 마음 속으로 이뤄내는 에키드나였다.
" 있잖아, 그러면 나 좀 더 향 좀 맡아봐도 괜찮을까? 아까 카르멘이 안는 것은 괜찮다고 했었지? "
삑사리를 낸 마르티네즈가 으아아, 하는 소리를 내는 것을 보며 웃음을 참는 듯 쿡쿡거리는 소리를 내던 에키드나가 눈을 곱게 접은 체 마르티네즈를 다리 사이에 조심스럽게 앉히며 다정한 목소리로 물음을 던진다. 그저 지금은 향을 맡고 싶을 뿐이라는 듯 안심하라는 듯한 눈을 한체로.
" 어때, 괜찮을까? 맡아보니까 내 마음에 드는 향이여서 ★ " -
741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6:08:02>>737 레블의!!!(소리없는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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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와이즈 - 안드레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6:12:47"어떻게 표현해주면 믿을래?"
담배를 피는 건 괜찮지만 정작 이 바텐더는 담배 연기를 맡거나 쐬는 건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담배를 꼬나문 채여서 그런지, 여자의 목소리가 약간 뭉개졌지만 친절하지 않은 어조나 낮게 실소하는 건 분명하게 울렸을 것이다.
"당신 피해망상이 맞아."
여자는 터프한 것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것 뿐이였다. 터프하다는 말을 싫어하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사람은 여자의 주변에 없었다. 같잖고 재미없고 우습지도 않은 말은 나누지도 않고 노골적인 유혹과 입술을 맞대는 게 전부일 뿐인 사람들 사이에서 누가 그런 소리를 할 수 있겠냐만. 친절하지 않은 어조로 여자가 낮게 뇌까리며 반도 채 피지 않은 담배를 눌렀다. 바텐더가 뒤로 물러났기 때문에 보이는 여자의 건조한 상냥함이었다.
"취향, 이상하네. 당신."
여자는 남은 맥주를 모두 마시려다가 바텐더의 말에 낮게 실소했다. 조금의 침묵. 그 침묵을 깨버리듯이 여자의 낮게 뇌까리는 영 친절하지 않은 목소리가 덧대어졌다.
"하지만 싫어하지 않아. 나도 당신 같은 사람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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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6:14:00>>738 예!!!!!! 하셔도 돼요 아니 해주세요!!!!!!(발광)
뭐야 독점 방영ㅋㅋㅋ언제 나와요. 저 존버 타요...:3 -
744 에키드나주 (KOqcCSG7gQ) 2020. 12. 25. 오후 6:14:47무너가 에키드나가 마르티네즈랑 있는거 보면 늑대가 입맛 다시면서 양한테 친절을 베푸는 중인 것 같은 느낌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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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6:21:04에키드나ㅋㅋㅋㅋㅋㅋ마르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우리 순수한 애기여우(?) 마르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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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크로엔 - 느베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6:23:36그녀에게 코트를 돌려받아 다시 입는다. 생각해보니 아까 담배를 피고 탈취제를 뿌린다는 것을 깜빡해서 옅은 담배냄새가 풍겼다. 싫어하진 않았으려나.. 하지만 그녀도 흡연자니까 눈치채지 못했을수도 있다. 어쨌든 싫어하는 기색은 없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녀의 말에 나는 잠깐동안의 뜸을 들였다가 그녀를 보지 않고서 말한다.
" 나랑 있으면 즐겁나요? 그렇다면 그걸로 나는 괜찮아요. "
겁쟁이인건 나도 마찬가지라, 즐거움 이후의 외로움이 겁이 났던 것은 나도 마찬가지라 그녀를 욕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오늘이 지나고서 아주 약간은 그녀도 나도 바뀌길 바라고 있었다. 애써 모른척하고 있었지만 은연중에 기대하는 나를 철저하게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 그저 당신이 필요할때 가장 먼저 찾는게 나였다면 그걸로 정말 만족하니까요. "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이런 무거운 분위기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저기 행복한 캐럴이 울리고 이런 밤에도 밝게 빛나는 거리에서는 이런 분위기보단 좀 더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가 좋지 않겠는가. 나는 손을 놓고 팔짱을 껴오는 그녀를 잠깐 바라보았다가 다른 손으로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곤 얘기했다.
" 스노우볼이라 ... 어릴때 보고 최근엔 본 적이 없는데 같이 구경하러 갈까요?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선물해줄께요. 크리스마스니까. "
그렇게 말하고선 핸드폰의 전원을 꺼버린다. 주머니 속에서 계속해서 진동을 울리던 핸드폰이 고요해진다. 이젠 그녀와 단 둘만의 시간이니까 아무도 방해하지 못한다. 그렇게 금방 번화가에 도착하고 나는 이곳의 지리는 잘 몰라 그저 그녀가 움직이는대로 가기로 했다. -
747 에키드나주 (sO0CletFwU) 2020. 12. 25. 오후 6:24:50>>745 그...그래도 에키드나 억지로 하는 아이는 아니니까..!/?
아닌가..? -
74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6:25:37>>747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겠어요:3 아무것도 몰라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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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6:25:40"그냥 믿지 뭐. 믿는건 공짜잖아."
자신의 피해망상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실소하는 모습이 조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웃는게 서투른 사람일지도. 그건 그것대로 귀여운데. 하지만 이것도 망상의 종류다. 조심해야지.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
"뭐야, 담배 아직 다 안 피웠는데 이렇게 꺼버리는거야?"
'담배값, 비싼데.' 라는 작은 소리를 중얼거렸다. 내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고 끄기에는 너무 친절하고 섬세한 행동이 아닌가 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판단은 유보하자.
"취향이니 존중해줘. 세상 모두가 같은걸 좋아하면 너무 각박해지지 않을까?"
손님의 '좋아해요' 라는 말에 조금 소심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안드레 던이야. 혹시 내가 악수를 권하는 척 하면서 네 손을 잡아봐도 괜찮을까?" -
750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6:26:47역시 여기에서 가장 순수한건 마르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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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6:26:51안드레ㅋㅋㅋㅋ악수하는 척 하면서 네 손을 잡아봐도 될까 뭐에요ㅋㅋㅋㅋㅋ왜 허락을 받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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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6:28:00>>751
악수를 권하고있는건데요! -
753 캔 - 모드레드 (uAouZx1VfM) 2020. 12. 25. 오후 6:30:20그렇다면 오늘은 잠시 휴가를 내볼까. 생각한 그는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청소도구들을 수레에 실어넣었다. 어차피 이런걸 훔쳐갈 사람은 없을테니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겠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자물쇠를 걸어놓는것도 잊지 않았다.
" 어이 신참. 그러다가 진짜 찐-하게 당하는 수가 있다? "
그는 피식 웃음을 흘리며 모드레드를 흘겨보았다. 악의가 있는것은 아니었다.
" 재밌는 일이라... 까탈스러운 아가씨 만났던 일 얘기해줄까? "
얼마 전에 생명체 청소를 하다 마주친 콜라를 사던 그녀 가 생각이 난건지, 키득키득 웃으며 모드레드에게 들을거냐 물어보았다. -
754 모드레드 - 마르티네즈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6:31:22“내가 귀여운 건 알지만ㅡ 그, 그.... 히익....!”
귀는 엄청 약하단 말이야!! 내 얼굴은 분명 약간 붉어 졌을 거야. 분명해! 아아, 진짜ㅡ
“자꾸 놀리면 또 핥을 거야?”
나름의 협박을 했어. 진짜 확 핥아 버릴거야? 그럴 거라구?! 정말로 그러려는 것처럼 나는 마르의 팔을 핥는 시늉을 했어. 핥지는 않았지만 말이지!
“어떻게 재울까나ㅡ”
나는 생각하듯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
“눈을 감고 있으면 잠이 오지 않을까?”
네! 무계획입니다!!! 나는 계획과는 거리가 머니까 말이야! -
755 에키드나주 (qF5YjQtCCk) 2020. 12. 25. 오후 6:31:40>>7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렇게 엄청난 부정을!! ★
안드레..어마 ★ -
75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6:32:29냠콘팝 ٩(ˊᗜˋ*)و
청주가 시트를 내리셨네요..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일 잘 처리하시길 바라면서 안녕! (´•̥ω•̥`) -
757 에키드나주 (UiRXc8HhLw) 2020. 12. 25. 오후 6:33:53청주 시트 내렸구나...! ㅠ
>>756 지젤주 어서와 ★ 손이 비어버렸네? (쑤담) -
758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6:34:16>>757 (쑤다다담) 매들린주랑 아주아주 느긋한 템포로 돌리고는 있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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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에키드나주 (Xkegkr3M0M) 2020. 12. 25. 오후 6:37:18>>758 하하 ★ 맞다~ 매들린 선생님과 겁먹은 지젤이의 일상도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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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모드레드 - 와이즈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6:39:36“다행이네, 좋아하는 게 일치하잖아?”
나는 웃으면서 말했어. 그리곤 내 뺨에서 떨어지는 말랑한 감촉에 나는 정말 환히 웃었어.
“응, 자기가 어떻게 하면 예쁘게 웃어줄까 궁금하네?”
어떻게 하면 실소 말고 다른 웃음을 지어줄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ㅡ
“그 때를 기다려볼까? 자기의 이름 듣고 싶으니까 말이야ㅡ”
아! 맞아, 그 이름이었지! 나는 피냐ㅡ 아! 그냥 피냐타라고 하자! 응! 입 밖에만 내지 않으면 되겠지! 피냐타를 사준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어. 공짜를 거부할 이유는 없잖아?
“자기야ㅡ 담배를 좋아하는 거야?”
담배 냄새가 꽤, 독하네ㅡ 나는 속삭이면서 지킬의 입술에 가볍게 입 맞췄어.
“내 뺨에 입을 맞췄으니까, 답례?”
//그럼 해본다:3!! 다들 어서와! 그리고 청주 일 해결 잘 됐으면 좋겠네;ㅁ; -
761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6:41:51" 당신은 너무 다정해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가 얄궂은 생각을 떠올렸다. 다정한 그도 한없이 좋지만 가끔 심술을 부려 그 얼굴을 벗겨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당신 같은 사람도 화를 낼 때가 있겠죠?
" 정말 그것만으로 만족해요?"
나는 그렇지 못하는데. 그가 머리를 쓰다듬는게 느껴지자 그녀는 온순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어깨에 귀와 머리를 부볐다. 이러고있노라니 평범한 연인사이가 된 것 같았다. 당신 말이 맞아요. 한 여름 밤의 꿈은 결국 원래대로 돌아가기 마련이죠. 하지만 지금은 겨울이잖아요.
" ..내가 당신에게 줄 선물을 빼앗는 건가요?"
심술 부리듯 그렇게 말하자마자 -
762 마르티네즈-에키드나 (QFx3VaIuFo) 2020. 12. 25. 오후 6:41:58"하지만 전...전 아무것도 아닌걸요."
목소리가 기어들어갔어요. 진실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믿는 것같았죠. 팜 파탈도, 무언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 백수에 불과하니까요. 그게 진실이었죠. 애매하게 살고 있는 애매한 사람. 특별하지도 뛰어나지도 않은 사람이요. 아, 이제는 사람도 아니고 뱀파이어던가요. 여자는 눈을 내리깔며 시선을 피했죠.
"윽, 그렇긴 하지만..."
천사님이잖아요. 여자는 볼을 붉히곤 속삭였어요. 천사님, 붉은 눈과 머리카락이 무척이나 예쁜 천사님이요. 미안하다는 것처럼 웃어보인다면 부-하게 볼을 부풀렸겠죠. 얄밉지만 미안하다는 사람을 두고 뭐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었어요. 괜히 짜증나는 기분에 발끼리 콩콩 부딪혔죠.
"...에?"
여자는 의외인 말을 들었다는 것처럼 입을 벌렸어요. 향을요? 물론 아까 포옹 정도는 된다고 했죠. 물론 그랬긴 했지만, 했지만요..! 억울해!! 뭔가 이상해! 삐용삐용, 머릿속에서 비상이 울리는 기분인데요? 네?? 처음에는 향을 맡고 그 다음에는 또 뭔가를 할 것같단 말이에요? 뭔가 그런 느낌이라구요?!
"저, 정말로 그것까지만 할 거죠...?"
더하면 삑이에요, 더하면 달아날 거야! 얼굴이 붉어진 채로 울듯 구겨졌어요. -
763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6:42:27아.. 안전 안내 문자 없애려 했는데 뒤에 작성 버튼 있었어
으아아아ㅏ아아악 -
764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6:42:47크로엔주 눈 감고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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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6:42:5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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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모드레드 - 캔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6:45:17“찐하게?”
나는 두 눈을 몇 번 깜빡이다가 양 손으로 내 어깨를 감쌌어. 그리곤 일부러 과장되게 두 눈을 꽉 감았어.
“나한테 뭘 하려구!? 이왕이면 상냥하게 해 줘!”
이왕이면 상냥한 게 좋잖아? 무엇이 되었든간에 말이야. 물론, 장난이지만♡
“까탈스러운 아가씨?”
헤에ㅡ 이건 또 재미있는 이야기. 내 눈은 흥미로 빛났어. 이런 이야기 좋지. 재미있는 이야기는 언제든 환영이니까 말이야. 그리고 혹시 또 몰라? 내가 아는 사람일지? 까탈스러운 이라는 단어에 생각나는 사람이 있긴 했지만, 너ㅡ무 어렸을 때 일이라서 맞는지 아닌지도 헷갈리는 걸! 무엇보다 이 쪽으로 왔는지도 모르고?
“좋아! 들을래!”
나는 듣고 싶어서 두 눈을 빛냈어. -
767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6:49:48" 당신은 너무 다정해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가 얄궂은 생각을 떠올렸다. 다정한 그도 한없이 좋지만 가끔 심술을 부려 그 얼굴을 벗겨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당신 같은 사람도 화를 낼 때가 있겠죠?
" 정말 그것만으로 만족해요?"
나는 그렇지 못하는데. 그가 머리를 쓰다듬는게 느껴지자 그녀는 온순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어깨에 귀와 머리를 부볐다. 이러고있노라니 평범한 연인사이가 된 것 같았다. 당신 말이 맞아요. 한 여름 밤의 꿈은 결국 원래대로 돌아가기 마련이죠. 하지만 지금은 겨울이잖아요.
" ..내가 당신에게 줄 선물을 빼앗는 건가요?"
심술 부리듯 그렇게 말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에그노그를 보며 그녀는 잘됐다는 듯 화제를 돌렸다. 크리스마스에 같이 먹으면 의미가 담기는 음식 중 하나였다.
" 저거 같이 먹어 줄거죠?"
술을 못 마시는 그는 라떼로, 자신은 굵은 얼음와 위스키를 넣은 칵테일로 즐길 수 있었으니 한 음식을 다른 입맛에 맞춰 먹기 좋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한 결정이라며 그녀는 그의 팔을 이끌고 제멋대로 주문을 한다.
" 위스키 넣어서 차갑게 한 잔, 그리고 따듯한 라떼로 한 잔 주세요."
뿌듯한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 보면 이 정도의 어리광은 받아주지 않을까 싶어 그녀가 순진한 눈망울로 그를 바라본다. 마셔 줄거죠? 평소보다 더 조잘거리며 걸음을 재촉하는 게 벌써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거리에 동화된 모습이었다. -
768 마르티네즈-모드레드 (yKnOOIxwPQ) 2020. 12. 25. 오후 6:52:06"약점, 하나 더 찾았네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죠. 여자의 입에 걸친 미소는 더욱 진해졌어요. 웃음은 장미꽃 봉우리가 마침내 피어나듯 화려했고, 목소리는 낭랑했지요.
"그러면 나도 핥아버릴 건데요?"
어딘지는, 생각해보면 모드도 알겠죠! 여자는 협박이 별로 무섭지 않은지 까륵 웃었어요.
"으으...그 정도로는 잘 잠이 안 오던데..."
히잉, 히이잉, 여자는 무언가 마음에 안 드는듯 울상을 지었어요. 그러다 좋은 생각이 났는지 당신 쪽으로 몸을 돌렸죠.
"으-음, 그러면 나 안고서 토닥여줄래요?"
응? 그래줄 수 있어요, 모드레드? 동그란 눈을 깜박이며 종알거렸어요. 나 재워주기로 했잖아요, 그렇죠? -
769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NYZjYhh056) 2020. 12. 25. 오후 6:53:11>>762
"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없어. 나는 나고, 카르멘은 카르멘이야. 그거 말고 카르멘으로 있기 위해서 필요한게 있을까? ★ 자기 자신을 좋아하면 돼. 남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카르멘도 지금보다 더 빛이 나는 사람이 될거야. "
그랬다간 나같은 밤도깨비는 못 다가오는게 아닌가 싶지만, 하는 장난스런 말을 덧붙이며 살며시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르티네즈가 눈을 피하자 손가락으로 콧등을 살살 간지럽히는 것으로 자신에게로 시선을 돌리려고 하면서, 그러니 같이 힘내자? 하는 눈으로 다정하게 바라본다. 분명, 자신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있는 에키드나였으니까. 자신감이야말로 에키드나으 원동력이나 다름없었다.
" 천사님이라고 봐준건 카르멘이 처음이니까 ★ 나도 부끄럽네. "
에키드나는 볼을 붉히며 속삭이는 말에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흘리고는 말한다. 얼마 지나지않아 볼을 부풀리곤 발을 콩콩하고 부딪히는 것을 본 에키드나는 그런 마르티네즈를 그저 귀엽다는 듯 살살 머리를 매만져줄 뿐이었다. 어찌보면 마르티네즈는 어린 아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
" 아까 말했잖아? 난 카르멘의 기분을 거스를 생각은 없는걸? ★ "
에키드나는 얼굴이 붉어진 체로 강하게 경고를 하는 듯한 마르티네즈에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듯 웃어보이며 '허락 받은걸로 생각할게~' 하는 속삭임을 남기곤 다리 사이에 앉게 한 마르티네즈를 뒤에서 허리를 감싸안으며 품에 안는다. 그리곤 슬쩍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곤 킁킁하는 소리를 내며 마르티네즈의 향을 맡기 시작한다.
" 담배를 꽤 자주 피는 모양이네... 역시 민트향이 강해.. 하지만 카르멘 자체의 향은 굉장히 부드럽고 산뜻해서 잘 어울리네... 좋다 ★ "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은 에키드나는 연신 중얼거리며 향에 대해 생각하는 듯 했고,목덜미에 고개를 파묻고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에키드나의 부드러운 입술을 살며시 목덜미를 어루만지듯 살살 닿았다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분명 입을 맞추는 것은 아님에도 은근히 마르티네즈에게 그런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에키드나가 입을 맞췄다고는 말하지 못하게 여전히 중얼거림은 이어지고 있었다.
" 이정도 민트향이면 제대로 맛을 봐도 좋을 것 같은데...음, 카르멘의 향 자체가 확실히 달달한 부분도 있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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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마르주 (yKnOOIxwPQ) 2020. 12. 25. 오후 6:53:46앗, 청주가 가셨구나...안녕히 가세요. (´°̥̥̥ω°̥̥̥`)
그리고 다시 안녕하세요! -
771 에키드나주 (0hSj951iew) 2020. 12. 25. 오후 6:53:55마르티네즈의 말을 분명 잘 듣고 있는 에키드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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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마르주 (yKnOOIxwPQ) 2020. 12. 25. 오후 6:57:05그, 그런건가요...? 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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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에키드나주 (C8N9Dzp946) 2020. 12. 25. 오후 6:57:56>>772 껴안고 말한대로 냄새만 맡고 있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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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마르주 (yKnOOIxwPQ) 2020. 12. 25. 오후 7:00:21>>773 하지만 입술도 닿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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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7:01:08여자, 와이즈 지킬은 짧게 자신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잠깐 감았다가 뜨고 바텐더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대답없이 침묵을 고수한 채로 여자가 입가를 비틀며 실소했다. 여자는 바텐더의 말에 아, 하고 짧게 감탄사를 중얼거린다.
"입이 좀 써서."
담배값이 아까운거랑 별개였다. 여자는 바텐더의 뒷걸음에 담배를 껐다고 이야기는 하지 않은 채, 그저 건조한 상냥함을 그렇게 이야기했다. 영 친절하지 않은 목소리였다.
"그래도 취향이 이상해요."
여자는 바텐더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삐뚜름하게 기울여보였지만 말투는 조금 친절하기는 했다. 좋아해요 라고 자신이 뱉은 말에 여자는 소름이 돋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같잖고 우습고 재미없고. 여자의 속이 뒤틀리는 기분이었지만 여자는 바텐더의 말에 낮게 실소했다.
"여자는 나이랑 이름은 비밀이에요."
안드레. 하고 여자가 낮게 바텐더의 이름을 뇌까렸다. 반지 한쌍을 낀 여자의 손이 바텐더에게 내밀어졌다.
"멘트, 너무 구시대적인거 아닌가?" -
776 에키드나주 (CAKVVn5dyc) 2020. 12. 25. 오후 7:01:40>>774 그건 그냥, 향의 감상! ★ 을 말하는 것 뿐이니까~ 절대로 입술을 가져다 새긴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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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모드레드 - 마르티네즈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7:02:00“아, 진짜....! 내 약점 같은 거 노출하고 싶지 않았는데에ㅡ”
이런 거, 진짜! 나는 못 이기겠다는 것처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
“이런 면은 좋아하는데, 진짜ㅡ 그거, 이상한 사람들에게 잘못 보여주면 안 된다구? 이거, 순수한 걱정이니까?!”
그런 면이 걱정이니까! 나는 오묘한 표정으로 니힐을 바라봤어.
“토닥여줬으면 좋겠어? 으응, 아주 예전에 한 적은 있었지만, 오랜만에 또 해보네?”
아주 오래전에 내 누이가 있었던 시절, 응응. 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가 끄덕였어. 안 될 건 없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팔을 벌렸어. 안기 위해서였지!
“응!”
토닥토닥, 재워줄게! 걱정 마!
//한글과 크롬이 버벅이기 시작한다아아아;ㅁ; -
77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7:02:33(이름칸 정말 안바꿀래. Y즈주야.)
모드레드주와 안드레주 두분 일단 저녁 먹고 드릴게요:3
앗 청주..안녕히 가시길;3 -
779 에키드나주 (effBtYIXPU) 2020. 12. 25. 오후 7:04:28Y즈주 맛있는 저녁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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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7:05:07맛저해 와이즈주!:3
나도 샤워하고 와야겠다!:3 -
781 마르티네즈-에키드나 (yKnOOIxwPQ) 2020. 12. 25. 오후 7:09:25"...알았어요."
무슨 말인지는 알았죠. 친구들한테도 종종 들었던 말이지만, 그렇지만. 뒤늦게 나온 대답은 완벽한 수긍이라기엔 모호했어요. 시선은 마주쳤지만, 다정한 시선도 받아버렸지만, 난 잘 모르겠어요. 난 그냥 애매한 사람인데. 입술이 딱 달라붙은 기분이었죠. 당신에게 사람 잘못 봤어요, 하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하지만 에키는 정말로 아름다워 보이는걸요."
하늘의 천사님만큼이나요! 여자는 종알거렸어요.작은 종달새가 제멋대로 노래하는 것처럼 낭랑한 목소리였죠. 머리를 매만지는 손길에 쓰다듬받는 고양이마냥 미소를 띄우곤 있었어요. 꼬리가 있었다면 기분좋게 살랑거렸을지도 몰라요.
당신의 말에 안심한듯 가만히 있었던 여자는 갈수록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죠. 아, 정말! 왜 안 좋은 감은 늘 맞아떨어지는 걸까요. 당신의 행동에 여자는 점점더 울상을 짓다가, 눈가가 붉어졌다가,
"에, 에키 너무해요...향만 맡는다면서요...그거 일부러 하는 거죠?!"
결국 눈에 고인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졌어요. 변명할 생각 말아요! 다 알면서!! 여자는 비명을 지르듯 소리쳤죠. 훌쩍거리는 바람에 제대로 말이 나오지도 않았지만요. 안 하겠다며, 안 하겠다면서요! 수치심이고 뭐고보다는 배신감이 짙게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얼굴을 두 손바닥 사이에 폭 묻어버렸죠. -
782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7:11:49저녁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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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마르주 (lrmZ9oqSQ2) 2020. 12. 25. 오후 7:13:01마르: 천사님 박탈이에요, 박탈이야! (´°̥̥̥﹏°̥̥̥ )
맛저하세요, 느베야주! -
784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UiRXc8HhLw) 2020. 12. 25. 오후 7:15:41" ...으응? "
비명을 지르듯 소리를 치는 마르티네즈를 보며 놀란 눈을 한 체 정말로 잘 모르겠다는 듯 의아한 표정을 해보인 에키드나는 무엇이 잘못 됐나 곰곰히 생각하다가 한숨을 내쉰다. 설마 자신이 집중해서 향을 음미하느라 말하던 것이 그렇게 전해진걸까. 사실 아예 사심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울리거나 할 의도는 아니었기에 얌전히 손을 뻗어 얼굴을 가린 두 손바닥을 천천히 쥐고 떼어내려 한다.
" 있잖아, 카르멘이 나보고 천사라고 했잖아? 그런 아이에게 내가 멋대로 하거나 하지 않아. ★ 애초에 내가 하려고 했으면 그런 미적지근한 건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넘어갔을거야. "
내가 향에 관심이 많아서 미안해, 에키드나는 두손을 잡은 체 다정히 말하며 진정해달라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리고는 카르멘의 두 손을 자신의 코 끝에 가져가려 하며 나지막히 말한다.
" 내가 널 안고서 향을 맡는 것을 못 믿겠다면 이렇게라도 맡게 해주지 않을래? 카르멘이 믿음만 가져준다면 난 이걸로도 족해. "
에키드나는 눈을 감은 체 그렇게 읊조리듯 말하고는, 천천히 눈을 뜬 체 고개를 살짝 기울여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짓는다. 정말로 미안하다는 듯, 그리고 이걸로 자신의 말을 믿어달라는 듯 부드러운 눈빛으로 마르티네즈와 눈을 마주한다.
" 이래도 못 믿겠어? 지켜보는 앞에서 하는 것도? ☆ " -
785 에키드나주 (UiRXc8HhLw) 2020. 12. 25. 오후 7:16:43마르 귀여워 ㅋㅋㅋㅋ ★ 천사님은 의외로 약삭빠르니까....이해 좀 해줘, 마르마르` ★
애초에 에키드나의 삶에서 천사라고 불러준 건 마르 뿐이었다 ★ -
786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7:18:20입이 써서 그했다는 말에 의심하지않고 그대로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옛날에 호기심에 피웠던 담배는 정말 기침이 나올정도로 고통스러웠지. 그 이후로는 담배는 피우지 않았다. 게다가, 담배값도 비싸기도 했으니까. 멍하니 다 꺼진 담배와 그 담뱃재를 바라보며 감상에 빠지다가 들리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그래? 난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오히려 네 취향이 이상해서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냐는듯한 뉘앙스였다.
"쉽지 않네. 이름을 알려주면 알려줄 것 같았는데."
쓴웃음을 지으며 아쉬운 표정으로 악수를 했다. 그리고 잡은 손에서 보이는 반지한쌍을 바라보고 살짝 고개를 돌렸다가 원래 위치로 돌아갔다.
"내가 최신정보에는 어두워서.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구시대적이면 구시대적이지 않은건 뭐야?"
따지는듯이 조금 분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적어도 몇 년전에 비슷한 말을 했을때는 재미있다고 웃어줬는데 구시대적이라니! 세상인 이리도 빨리 변한다 이건가?
"그럼 그 최신 멘트를 알려줘보던가."
보아하니 그쪽도 잘 알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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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마르티네즈-모드레드 (if5KG1DeT6) 2020. 12. 25. 오후 7:19:05"하지만 이미 알려진 걸 어떡해요."
저런, 당신은 여자의 약점을 모르지만 여자는 알아버렸네요! 운이 나쁘기도 하지요. 여자도 나름대로 장난기가 많다고요? 특히 이렇게 귀엽고 귀여운 모드같은 경우에는요.
당신의 말에 여자는 고개를 갸웃했어요. 무슨 말인지 진짜로 모르는지 순진한 눈망울이 깜박거렸죠. 잠시 고민하듯 입술만 달싹거렸죠.
"어, 그래도 이런 짓은 모드레드한테만 하는걸요..."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하지도 않아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어쩐지 훈계당하는 기분이란 말이에요!
"네, 토닥여주세요!"
당신의 행동에 배싯 웃은 여자는 데굴 굴러 당신의 품으로 들어갔어요. 작은 체구나 하는 행동도 그렇더니, 체온도 진짜 어린아이마냥 약간 높은 온도였죠. 곰인형을 안듯 당신에게 팔을 올리려한 여자는 금새 다시 졸려졌는지 조그맣게 하품을 내쉬었어요. -
788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7:21:28와이즈주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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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와이즈 - 모드레드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7:28:02자기라는 호칭에 여자는 속내가 뒤틀리는 기분이 느껴졌다. 호칭이 달았다. 같잖고 재미없고 우습지도 않는 호칭. 분위기가 달았다. 여자가 모드레드의 뺨에 입맞추고 낮게 실소를 흘렸다. 호칭이 달고 분위기가 달아서 반발감이 들었다. 노골적으로 유혹하고 같잖은 속삭임 없이 은근한 터치와 키스를 나누는 것에 익숙한 자신은 익숙하지 않은 것이었다.
"당신이 한번 알아내봐요."
높낮이 없이 단조롭게 여자가 과묵한 어조로 말을 뇌까렸다. 예쁘게 웃어본 적이 언제였나 하고 여자는 생각해본다. 언제 웃었더라. 고교 졸업 이후에는 웃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여자는 생각하며 입가를 비틀었고 버릇처럼 낮게 실소했다. 이름을 듣고 싶다는 모드레드의 말에 여자는 그저 비딱하게 테이블에 몸을 기댔을 뿐이다.
"좋아해."
알콜 도수가 낮은 술과 니코틴 함량이 적은 담배를 여자는 즐겼다. 담배 냄새가 꽤 독하다는 모드레드의 속삭임에 여자가 삐딱하게 상대를 향해 돌렸다. 자신의 입술을 가볍게 누르는 감촉에 여자는 낮게 실소했고 모드레드의 입술이 떨어지자, 감촉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자신의 입술을 혀로 훑었다. 가볍고 산뜻한 접촉은 되려 여자의 애를 태웠다. 답례로 입맞출 정도라면, 여자는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나른한 기색으로 내려뜨고 입가를 비틀어서 앉아 있던 의자를 돌려 모드레드에게 몸을 완전히 돌리고 가까이 들이밀었다.
"담배보다 키스가 더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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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7:37:22와이즈 분위기가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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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마르티네즈-에키드나 (AT4ebU7bsw) 2020. 12. 25. 오후 7:37:26손을 떼려 한다면 순순히 쥐어졌겠지만, 여전히 화가 난닷 눈썹이 휘어져있었죠.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리고 있었고 입은 일자로 굳게 다물려져 있었어요. 나 화났어요! 하고 온몸으로 주장하는 것같았죠. 쉽게 안 넘어가려고 했어요. 진짜로, 이번에는 쉽게 화를 풀려 하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당신의 말은 거짓이 아닌 것같았죠. 꾹 다물려진 입매가 조금씩 풀리고, 올라갔던 눈매가 조금씩 쳐졌어요. 그리고 저런 눈빛이 어떻게 거짓말일 수가 있겠어요. 하지만...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쉽게 화를 풀고 싶지는 않은데, 눈을 데굴 굴렸죠.
"...알았어요, 믿어줄게요."
그리고 목소리도 너무 다정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여자는 삐죽 입을 내밀곤 시선을 피했어요. 눈물은 조금씩 멎고 있었죠.
"하, 하지만 이번에도 그러면 진짜 펑펑 울어버릴 거예요!"
그러니까 나 실망시키지마요, 천사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
792 마르주 (AT4ebU7bsw) 2020. 12. 25. 오후 7:38:50와이즈 분위기 미쳤어요....미쳤어...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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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7:39:17안드레한테 키스할래요 같은 소리 하고 싶은데 괜찮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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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7:39:46>>793
물론이죠! -
79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7:40:29>>790>>792 아니에요 아니에요:3 분위기라뇨. 그런거 안키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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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크로엔 - 느베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7:41:44내가 다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할때는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걸 사람들이 본다면 엄청 놀랄 것이고 느베야가 내가 일할때의 모습을 본다면 엄청 놀라겠지. 뭐가 본 성격이냐고 물어보면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일을 시작하면서 성격이 거칠어졌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었다. 유한 성격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기 때문에.
" 글쎄요, 궁금해요? "
더 다가가면 도망가버릴꺼잖아,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넘어왔지만 그저 저 말 한마디로 대답을 대신하고서 그녀의 어리광을 즐겼다.
" 그럼 나는 다른걸 사줄께요. "
무엇을 사줄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눈에 띄는게 있겠지. 그러다 그녀가 무엇을 발견했는지 한쪽으로 나를 끌고갔고 나는 그녀를 따라서 걸어갔다. 그녀를 따라가자 에그노그를 파는 가게가 눈에 들어왔고 내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주문을 끝마쳐버린다. 정말 못말린다고 생각하면서 그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조금 기다리자 음료가 나왔고 위스키는 그녀에게 라떼는 내가 받아들고서 계산을 한다.
" 추울텐데 차가운걸로 괜찮겠어요? "
그나저나 저번에도 생각했지만 술을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마시고 인사불성만 안되면 그녀가 술을 좋아하는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가 담배를 거의 쉴새없이 피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니까. 그렇게 마실 것을 받아들고 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천천히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 아참. 저녁은 먹었어요? "
저녁때라고 하기엔 시간이 늦었지만 배고프지 않을까해서 물어본 것이다. 물론 나도 아직 저녁은 안먹었으니까 물어본 것이었고.
" 만약에 저녁을 먹는다면 바깥에서 먹고들어갈까요, 아니면 이따가 들어가서 먹을까요? "
뭐든 좋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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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ugbLGBiyYc) 2020. 12. 25. 오후 7:45:01" 고마워, 카르멘. 나 이대로 돌아가야 하는건가 하고 긴장했어. ★ "
에키드나는 삐죽거리며 믿어준다는 말을 한 마르티네즈에게 안도의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슬쩍 시선을 피하는 마르티네즈의 시선을 따라 연신 귀엽게 움직여보인 에키드나가 잠시 잡고있던 손을 놓더니 부드럽게 손을 뻗어서 물기 젖은 눈가를 살살 닦아주려고 한다. 혹시라도 눈이 붓기라도 할까 그 손길은 조심스러웠지만, 부드러웠고 따스했을 것이다.
" 울지마, 울면 예쁜 얼굴이 아프게 되잖아? ★ 그런 건 정말 마음 아프단 말이야.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마르티네즈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정하게 속삭인다. 눈물을 다 닦아주고 나선 다시금 마르티네즈의 두손을 꼬옥 맞잡은 에키드나는 코 끝으로 가져가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향을 맡기 시작한다. 역시나 이번에도 향을 맞으며 중얼거리는 것이, 정말 습관적인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물론 이건 에키드나가 자신에게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였지만, 그건 마르티네즈가 알 수 있을 방법은 없었다.
" 그렇게 떨어져 있으면 추울텐데, 아까처럼 좀 더 다가올래? ★ 내가 싫은 건 알겠지만... "
에키드나는 싫은 것은 알겠다는 말을 할때, 슬픈 듯 웃어보이면서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마르티네즈를 바라보며 손을 잡고 있는다. 그러다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살며시 한손을 놓고는 마르티네즈에게 뻗는다.
" 마르티네즈도 한번 맡아볼래, 그리고 내 향이 어떤지 이야기해보는거야. 그러면 내가 왜 마르티네즈의 향을 맡으려는건지 조금은 이해가 되려나? ★ " -
798 에키드나주 (ugbLGBiyYc) 2020. 12. 25. 오후 7:45:43마르티네즈한테 담배의 맛이 궁금하다며 입을 맞춰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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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와이즈 - 안드레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7:50:56"그래도 괜찮아요. 내가 취향 특이한 사람들을 좋아하거든."
여자, 와이즈 지킬의 목소리가 영 친절하지 않게 뇌까려졌다. 낮게 실소를 흘리면서 여자는 아쉬운 표정으로 악수를 하는 안드레의 손을 마주 쥐었다가 천천히 손을 움직여서 안드레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얽어맸다가 놓으려했다. 반지를 본 안드레의 시선을 알았지만 여자는 내색하지 않았다. 여자의 반지가 의미 있는 게 아닌 단순히 헌터로서 무기를 끼고 있는 거라는 걸 남자는 모를테니까. 굳이 여자는 그 오해를 풀고 싶지도 않았다.
"가게가 너무 올드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여자는 낮게 실소했다. 올드한 인테리어. 시간이 멎어버린 것 같은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그럴듯하게 잘 생긴 남자. 최신 멘트를 알려달라는 말에 여자가 몸을 일으켰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여자의 몸이 어렵지 않게 바 테이블 위에 무릎을 올리고 안드레와 여자 사이의 간극을 좁혀내며 여자는 안드레의 옷깃에 손을 가져다댔다. 피하지 않는다면 옷깃을 잡고 여자는 끌어당겼을 것이다.
"키스할래요?"
친절하지 않은 목소리로 여자는 안드레에게 뇌까렸다. 그럼 내 이름 알려줄게. 하고 여자는 낮은 실소와 뇌까리는 목소리로 말을 덧대었다. 옅은 보랏빛 삼백안은 안드레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요즘은 직설적인 게 잘 통해요." -
80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7:52:22Y즈의 키스광 스타일에 Y즈주는 그만 정신을 잃었어요:3 다른 일상 보면서 치유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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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01:00#크로엔 도망가버릴거잖아 설레,, 평생 쫓기며 살고 싶다(주접)
궁금하냐고 묻는 그의 말에 그녀는 선뜻 답하지 못했다. 그도 답을 알면서 물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한 마디로 이미 그에게 다른 모습이 있음을 살짝 엿본 것으로 그녀는 만족하기로 한다. 그녀는 서서히 불을 때우는 것처럼 은근하게 그의 성질을 긁고 싶어졌다. 조금씩 조금씩 내려가 그의 깊은 곳을 탐험하고 싶어진다. 제 그런 속을 숨기고 느베야는 말갛게 미소만 짓는다. 저도 감추는 속이 있으면서 그의 베일만 벗겨내는 것은 공평하지 못하니까.
" 응, 저 추위 잘 안타요."
차가운 플라스틱 컵을 보란 듯이 꽉 쥐고, 그녀가 컵을 흔들어 음료가 완전히 차가워질 때까지 기다렸다. 이어 에그노그를 마시면,
" 저 이거 처음 먹어봐요.."
우유의 고소한 맛과, 계피 향, 그리고 차가운 위스키가 목구멍을 따끔따끔 괴롭히는게 느껴진다.
" 난 당신이 걱정하는 게 왜 이리 좋죠."
안에 있는 얼음을 굳이 꺼내어 입에 물고 오독오독 씹었다. 자, 이러면 더 걱정되나요?
" 아뇨, 아직 안 먹었어요. 끼니를 챙겨먹는 편은 아니라서요. 배고픈게 아니라면 집에서 먹을까요. ..우리?"
나즈막히 우리, 하고 말한 것이 부끄러운지 그녀는 괜히 입 안에 남은 얼음 조각을 혀로 녹이며 딴청을 부렸다. 이런 번화가는 잘 나오지 않았기에 그녀는 보이는 가게마다 신기하다는 듯 쳐다봤고, 크리마스 가랜드가 걸린 잡화점 안의 스노우볼에 꽂힌 건지 그에게 눈짓을 했다. 어서 가요. -
802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01:50어머어머....:3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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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02:02키스.. 키스...(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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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에키드나주 (7uVie2m3/M) 2020. 12. 25. 오후 8:02:32엄머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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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8:03:03날렸다아아아아아아아ㅏ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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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03:06얽 느베야랑 크로엔 분위기가 더 로맨틱하잖아요:3 (쥐구멍 찾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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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03:35엇엇 모드레드주;^; 천천히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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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크로엔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8:05:07어머...어머나 저기 최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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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05:30>>805 모..몯주 파이팅...(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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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에키드나주 (W3eXxiLbww) 2020. 12. 25. 오후 8:06:37지젤이랑도 크리스마스 일상을 돌렸어야 했는데! (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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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크로엔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8:07:39흐음 ... 크로엔 매운맛 좀 살짝 보여볼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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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07:57>>811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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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8:08:23"그러면 다행이네?"
자기를 너무 과소평가하는게 아닐까 걱정되는 어투였지만 그런 마음은 내심 숨겨두고 여유로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일단 반지는 못 본걸로 해두는게 좋을 것 같다. 못 본걸로 하기에는 너무 눈에 띄었지만 말 할 분위기도 아니었고 처음 보는사람한테 물어보기에는 무거운 질문이었다. 호기심을 채우기에는 너무 무례한 행동이다.
"그럴지도. 하지만 너무 최신유행만 쫓는것도 지치고 피곤한 일이야."
말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를 바라보았다. 가게에서 나갈 생각인걸까. 너무 빨리 나가면 서운한데. 어떻게 하면 이 손님을 붙잡을 수 있을지 생각해봤는데 그럴 필요는 없어 보였다. 그대로 테이블 위로 올라가고 있었으니. 그런데 왜 올라가는거지? 테이블 더러워지면 닦아야하는건 나인데..
"흐익!"
갑자기 느껴지는 중력에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가 손님이 하는 말을 듣고 그녀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알게되었다. 와, 깜짝이야. 몰려왔던 졸음이 싹 날아가버렸다. 이렇게 갑자기 이런 과격한 행동을 할거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어!
"어... 예."
가까이에서 그 눈을 바라보며 한번 심호흡을 하고 최대한 진정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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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캔 - 모드레드 (uAouZx1VfM) 2020. 12. 25. 오후 8:08:52" 미안하지만 상냥이라는 단어의 뜻을 잘 몰라서 말이야. "
모르는 척 장난스럽게 웃는 그는 진심으로 할 생각은 없어보였다. 그냥 겁을 줄 용도였을 뿐. 그건 모드레드도 마찬가지인것 같았다.
" 뭐, 딱히 별일 있었던건 아니지만... "
미리 밑밥을 깔아놓고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신이 청소하는 도중에 만나 그녀가 성대하게 속을 게워냈던 거라던가, 어쩐지 처음부터 미움을 사버려서 이름도 안가르쳐준것. 또 죽은줄 알았던 인간이 깨어나 자신도 죽을뻔 했던 것. 이런저런 이야기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 어때. 별거 없지? "
사실 이렇게 보니 정말 별거 없어보이기도 했다. -
815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8:09:22ㄱㄱㄱㄱㄱ그 마르주 마르주의 레스를 막레로 쳐도 될까?!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ㄴ 컴퓨터 크롬이 멈췄는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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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10:27>>814 캔 미워. 느베야 흑역사 얘기하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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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10:40안드레 오해했어 반지에 오해했다구ㅋㅋㅋㅋㅋ:3 감사해요. 사실 노렸지...:3 예라고 답하시면...안돼요. 진짜 키스한다구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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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에키드나주 (rTW3SCvlzw) 2020. 12. 25. 오후 8:11:00>>816 귀여움의 쓰담쓰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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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11:07>>817 (팝콘) (팝콘)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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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11:53>>818 이름 알려줬으면 큰일날 뻔 했지 뭐야(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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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8:12:08그야 한쌍의 반지인걸요! 오해를 할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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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8:12:48모바일이라 반응이 늦다.. 어우....ㅠ 와이즈주 캔주 답레 늦어져 그리고 다들 어서와.
아. 할 말 있었는데... 음믐므.... :3 -
823 에키드나주 (C8N9Dzp946) 2020. 12. 25. 오후 8:12:51>>820 이제 에키가 두번째 방문할 일만 남았나! ★ 가서 막 ' 타투가 아니라 널 보러 왔는데 ' 막 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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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13:25>>823 느베야의 반응은.. 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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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에키드나주 (Pjd0QTX7Rc) 2020. 12. 25. 오후 8:14:19>>824 ㅋㅋㅋㅋ 느베야주의 손이 비면 돌려보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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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15:04>>825 좋아 좋아..! 에키랑 일상 예약 (도장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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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16:54느베야주..저도...일상 예약....(쭈글쭈글)
>>821 (같은 디자인의 반지가 한쌍씩 양손에 있는데요. 오해해주셔서 감사해요:3) -
828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8:17:16>>827
ㄴ..네? 감사하다구요? -
82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17:24>>827 이미 접수된 일상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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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8:18:15아 생각났다!
답레 늦어진다 와이즈주 캔주!
자꾸 크롬과 한글이 멈춰.... 모바일은 내가 불편해서 싫은데... :( -
831 에키드나주 (SRXEb5r0eo) 2020. 12. 25. 오후 8:18:38>>826 궁금하다!!! 궁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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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캔주 (uAouZx1VfM) 2020. 12. 25. 오후 8:23:02흑흑 일상 돌리면서 잡담도 하고싶었어... 늦어서 정말 미안해 모드주... ( •_ •̥ ˳ ˳ )
이제 자유가 되었으니... 잡담도 하고 멀티도 할거야... -
833 크로엔 - 느베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8:25:31내가 걱정하는게 좋다는 말에 얼굴 가득 의문을 띄우고 바라보았지만 이내 그것은 웃음으로 바뀌고서는 그녀의 볼을 그저 어루만져줄
뿐이었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귀엽다니까. 어떨때 보면 정말 어린 아이 같아서 보호해주고 싶었다. 그러고 그녀의 시선을 따라 이것저것 살펴보다 집에 가서 먹자는 말에 그래요, 라는 말을 하고선 스노우볼을 파는 가게를 발견해 그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날도 날인지라 번화가엔 사람이 평소보다 많았고 이윽고 누군가와 어깨를 부딪힌다.
" 앗, 죄송합니다. "
평소에도 스칠듯말듯 하면서 지나갈 정도의 넓이 같은데 오늘 같은 날은 필연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날수 밖에 없어서 나는 대수롭지 않게 사과만 하고 그대로 지나가려했다. 하지만 내 어깨를 강하게 잡아 끌어당기는게 느껴졌고 그대로 뒤를 돌아본다. 술을 꽤나 마셨는지 술냄새를 풍기며 어떤 남자가 아니꼬운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 사람을 쳤으면 죄송하면 다야?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가야할 것 아니야! "
" 제가 앞을 제대로 못봐서 그렇게 된것 같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
저쪽 일행도 남자가 갑자기 시비를 걸자 안절부절 못하면서 내쪽을 향해 연신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면서 그 남자를 끌고 가려고 했지만 남자는 그 손길마저 뿌리치고선 내 앞으로 가까이 다가와서 제 딴에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소리 지른다.
" 사과에 진심이 안담겨있잖아 진심이. 좀 더 공손하게 하란말이야! 아가씨, 이런 남자말고 우리랑 가서 노는게 어때? "
일을 크게 키우고 싶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주변은 사람들이 수근수근대고 있었고 그 남자는 더 의기양양해져서는 내쪽으로 한발자국 더 걸어왔다. 하아, 나는 작게 씨X, 이라는 말을 하고서는 그에게 한발자국 성큼 다가갔다. 옆에 그녀가 있다는 것은 잠시 잊은채.
" 자아, 아저씨. 제가 한마디만 할께요. 거기서 한마디만 더 지껄이거나, 한발자국만 더 앞으로 다가오면 내가 죽여버릴테니까 그리 아세요. 아 죽이는건 못하겠네, 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근데 반쯤은 죽일 수 있거든요. "
요즘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딱 저런 아저씨 같은 유형이라 더욱 짜증이 났다. 어쨌든 내가 웃는 표정을 지우고 평소와 같이 얘기하자 그 사람은 움찔하더니 궁시렁대면서 인파 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나는 한숨을 내쉬면서 앞머리를 쓸어올렸다가 옆에 그녀가 서있다는 것을 깨닫고 아차, 했다.
" 아 ... 미안해요. 분위기 망쳐서. "
그녀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모습인데, 혹여나 무서워하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찼다. 나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그녀를 바라보면서 가만히 서있기만 할 수 밖에 없었다. -
834 크로엔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8:25:58매운맛 10%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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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27:49>>828 네 감사해요:3 그런고로 Y즈가 한번 더 살랑일 예정이에요~~~~:3
>>829 (엇엇 접수됐구나. 아싸:3)
모드레드주 답레 천천히 주세요:3 캔주 어서와요~~~~:3 -
836 크로엔주 (hWDpexkBUI) 2020. 12. 25. 오후 8:28:01앗 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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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30:02>>834 네...? 10...프로라구요 저게???
아무튼 답레를 가져오겠어요. 매운맛 크로엔 짜릿해.. -
838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8:34:17드디어 인터넷이 제대로 된다.. 재부팅해야만 되는 거니야아악.........
답레 다시 가져올게......(지침) -
839 와이즈 - 안드레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35:25흐익, 하는 소리와 함께 자신의 손에 이끌려 내려온 안드레의 모습에 여자는 입가를 비틀며 낮게 실소했다. 누군가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건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런 반응이면 나쁘지 않다. 조금 더 당황스럽게 만들어보고 싶다. 생각과 다르게 여자는 옅은 보랏빛 삼백안으로 안드레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가끔 너무 들이대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지만."
여자, 와이즈 지킬은 안드레의 옷깃을 잡았던 손을 떼어내면서 입가를 비틀어냈다. 낮은 실소는 덤이었다. 옷깃을 잡았던 여자의 손이 안드레의 목을 감싸 안으려는 것처럼 둘러지려했다. 손을 떼어냈을 뿐 거리는 여전히 가까웠기 때문에 목을 감싸 안는 것처럼 손을 두르면 금방이라도 입술끼리 맞닿을 정도로 더 가까워질 것이다.
"나는 직설적인 게 좋아요."
싸구려 스킨 냄새를 지워버리고 싶었다. 완벽하게 지워버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싸구려 스킨 냄새로 엉망이 된 기분은 달랠 수 있을 거 같았다. 가까이에서 자신의 눈을 바라보는 안드레의 눈을 마주 바라보다가 여자는 농담이라는 듯 손을 떼어내고 어렵지 않게 자신이 앉아 있던 자리에 앉으려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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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37:22(팝콘 함냐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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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에키드나주 (/yVhCAcxRs) 2020. 12. 25. 오후 8:38:02(이번엔 일반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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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마르티네즈-에키드나 (SZYYNmmFoI) 2020. 12. 25. 오후 8:39:10당신이 눈가에 손을 대자 여자는 조금 움츠렸지만, 곧 익숙해진듯 긴장을 풀었어요. 말은 거짓을 이야기해도, 행동과 시선은 거짓을 말하기 힘드니까요. 손길이 부드럽고도 다정했는걸요. 그걸 믿지 않기란 힘든 일이에요. 그것도 당신 앞의 여자같은 사람에게는요.
"...에키가 하는 것에 따라 달렸죠. 다시 그러지만 않는다면 안 울게요."
여자는 알겠다는 말이 나올뻔해 혀를 가볍게 깨물었다가, 겨우 말을 꺼냈어요. 여자는 다정과 친절에 약했어요. 얼음이 햇빛에 빠르게 녹아버리는 것처럼, 겨울이 결국 봄에게 내쫓기는 것처럼요. 어쩔 수 없어요. 여자는 그런 사람인걸요. 당신이 이번에도 중얼거리자 여자는 긴가민가한 것같아 보였어요. 진짜일까요? 하지만 아까 전의 그 행동은...
"괜,"
찮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려던 여자는 입을 꾹 다물었어요. 슬픈듯 웃는 모습에 심장이 덜컥거렸죠. 여자는 워낙에 순종적이고 선한 사람이였거든요. 진짜가 아니라는 걸 알긴 했지만, 그래도.
"에키는, 에키는 추워요? 그러면 안아줄게요."
결국 여자는 머뭇거리다 그렇게 속삭였어요. 그러다 뻗어오는 손과 따라오는 말에 조금 놀란 것같았죠. 여자는 주춤거리다가, 자신의 코를 당신의 손목에 가져다댔어요. 느릿하게 숨을 들이쉬었죠. -
84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39:20>>841 그것은 코카콜라가 맞나요:3(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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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40:23(마르의 귀여움에 산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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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8:40:46아 또 그러네 나중에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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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마르주 (SZYYNmmFoI) 2020. 12. 25. 오후 8:41:14에키드나주, 에키한테서 어떤 냄새가 나나요?
그리고 다들 다시 안녕하세요! (´•᎑•`) -
84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41:19엇엇 모드레드주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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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마르주 (SZYYNmmFoI) 2020. 12. 25. 오후 8:42:29그리고 모드주 다녀오세요! 인터넷이 빨리 괜찮아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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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ugbLGBiyYc) 2020. 12. 25. 오후 8:47:17" 알았어 ★ 할때는 카르멘에게 허락받고 하기. "
에키드나는 마르티네즈의 말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아무래도 마르티네즈는, 에키드나에게 그냥 다루려고 하면 곤란해지는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했으니까. 하지만 그런 점이 또 매력인거라고 생각하며 눈을 곱게 접어 웃어보일 뿐이었다. 여전히 자신을 완전히 믿거나 하는 것 같지는 않았기에 좀 더 조심을 할 필요는 있었지만.
" 괜..? "
무언가 말하려던 마르티네즈가 말을 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물자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바라본다. 하지만 거기서 무언가 말로 캐묻거나 하지 않는다. 조금 더 조심스럽게 거리를 좁히자는 계획이 완성된 것인지, 그저 의아한 듯 몇번 바라보다가 사람 좋은 미소를 짓는 것으로 마무리 하는 에키드나였다.
" 나는 조금 쌀쌀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혹시나 카르멘도 추운게 아닐까 싶었거든. "
느릿하게 숨을 들이쉬며 자신의 향을 맡으려 하는 마르티네즈를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며 부드럽게 답한 에키드나였다. 일단 자신의 향이 어떤지 먼저 물어본 후에, 안아달라고 할까? 아니면 향이 괜찮으면 겸사겸사 안아볼래? 가 좋을까. 옅은 미소를 머금은 체 마르티네즈를 바라보며 생각을 하던 에키드나는 천천히 양팔을 벌려보인다.
' 내 향, 어땠어? 나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 잘 모르겠고, 몸도 추운 것 같으면 이리와서 안겨볼래? 난 가만히 있을테니까 카르멘 안아주는거야. "
모든 것을 마르티네즈에게 맡긴다는 듯 말한 에키드나는 부드러운, 정말로 천사같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금 자신은 마르티네즈에게 있어서 천사라는 것을 제대로 떠올린 듯 했다.
" 물론 카르멘이 싫으면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거 알지? ★ " -
850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7uVie2m3/M) 2020. 12. 25. 오후 8:47:59>>843 마자요 (진지)
>>846 달콤한 장미향! ★ -
851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8:48:21와이즈주! 와이즈한테 키스해도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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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50:57>>851 키스 정도는 물어보지 않으셔도 돼요:3 오시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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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마르주 (lR1IAqcpuA) 2020. 12. 25. 오후 8:51:20아무리 봐도 에키 늑대같아요...순한 양의 탈을 쓰고 온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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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53:02(에키가 늑대면 Y즈는 뭔가 진지하게 생각한다.)
>>850 맞군요. 감사해요:3 (콜라 쪼르륵) -
855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qF5YjQtCCk) 2020. 12. 25. 오후 8:53:48>>854 사자? (★)
>>853 천사야 천사! 마르 공인 천사님! (??) -
85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54:23? 사자요? 그냥 개망나니가 아니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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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마르주 (lR1IAqcpuA) 2020. 12. 25. 오후 8:54:55>>855 천사의 탈을 쓴 소악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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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55:06" 이, 이건 반칙 아닌가요?"
볼을 어루만지는 그의 손길에, 문득 안경 쓴 모습이 보고 싶어졌다. 그러한 이유로 새벽에 집에 찾아가면 혼내주려나. 묘한 기대감이 그녀를 감쌌다. 잡화점 안의 반짝이는 스노우볼을 보며, 아무래도 크로엔은 하늘색 계열의 스노우볼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는 그녀는 툭, 하고 누군가 부딪히는 느낌에 뒤로 돌아섰다.
척 봐도 술에 절은 듯한 사내는 거친 말투로 크로엔씨에게 시비를 걸었고, 느베야는 당황했으나 가볍게 끝날 해프닝으로 생각했다. 그야 크로엔씨라면. 응. 역시. 정중하게 사과하는 그의 모습에 또다시 그녀의 심장 고동이 빨라졌다. 반듯하고 정중하며 쉬이 흔들리지 않는 그 모습이 그녀는 좋았다. 다만, 그의 입에서 나오는 욕설이 선명하게 느베야의 귀를 파고 들었을 때에는 말이 달라지는 것이었다. 쓸데없는 수작을 거는 남자들이야 무시하면 그만이었는데. 한 두번 그런 수작질에 걸린게 아니던 그녀는 열을 올리는 그를 당황스럽게 쳐다봤다.
" 그냥.. 가요."
잡고 있던 팔을 끌며 그녀는 간절한 표정으로 애원했다. 하지만 이미 그의 이성은 끊어져 있었고, 이어지는 말을 들으며 그녀는 애꿎은 에그노그의 플라스틱 컵이 구겨질 정도로 잡으며 그를 불안하게 응시했다. 죽인다니 뭐니, 그의 입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험한 말이 속사포처럼 쏟아져 나온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으면서도 이상하게 쾌감이 밀려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 미쳤어.'
다시 눈을 뜨자 상황은 정리된 후였다. 그녀는 야속하게도 팔짱을 풀며 뒷걸음쳤다. 저에게도 화를 낼까 싶어 떨리는 눈동자가 크로엔을 응시한다.
" 이제야 내가 보여요?"
느베야는 싸늘하게 그에게 대꾸했다. 차가운 말투와는 대조를 이루는 떨리는 그녀의 손 위로 끈적한 에그노그가 흘러내린다. -
859 마르주 (lR1IAqcpuA) 2020. 12. 25. 오후 8:55:53와이즈가 개망나니라뇨! 분위기 있고 멋진 언니야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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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크로엔주 (1UoyHounZs) 2020. 12. 25. 오후 8:57:22흑흑 크로엔이 미안해 분위기 망쳐서 (석고대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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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57:25(일상 짱 재밌다.)
>>859 그렇게 말하시면...제가 좋아서 어깨가 으쓱으쓱해요:3 마르주 귀여워....와랄라:3 -
862 크로엔주 (1UoyHounZs) 2020. 12. 25. 오후 8:57:51여러분 모두 타락천사라구요!! 아주 요오오망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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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8:58:53크로엔이 설탕과자 같은 스윗함을 가졌다고 인정해주시면 요망을 인정하겠어요(꾸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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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Xkegkr3M0M) 2020. 12. 25. 오후 8:59:39(대충 Y즈주 레스랑 같은 내용)(꾸준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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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8:59:46>>860 망쳤다니.. 나는 매운맛 30프로를 보고 싶다구! 아직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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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9:01:25>>863 대리인정 가능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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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02:19>>886 (엇 대변인이 나오셨다니?)(느베야의 요망함까지 인정해주시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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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9:02:45거리가 너무나도 가까웠다. 서로의 숨결소리가 들리는게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안드레는 이름을 모르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마치 습관인양 입가를 비틀어 웃는 모습을 보고 오늘만이 아니라 다른 날에도 이 모습을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그 반지를 생각하면 아마 눈 앞의 여자는 그럴 겨를도 없을 것 같았지만.
"그래? 그럼 역시 너도 취향이 이상한거잖아."
목을 감싸려는 그녀의 손이 많이 신경쓰이는지 두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그리고 농담이라는 듯 아주 쉽게 손을 떼고서 원래 자신이 안고있었던 자리로 움직이려는 그녀의 목을 아주 살짝, 하지만 조금 빠른 속도로 잡고 그 무게를 확인하면서 그녀를 자신의 위치로 끌여들이고는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그리고 수 초의 시간이 흐른 후, 입술을 떼고 말했다.
"그렇게 사람 긴장시키고 농담이라면서 빼는거 진짜 치사하거든?"
긴장되었던 몸을 풀기라도 하는건지 오른손으로 어깨를 매만진다.
"화나서 직절석으로 해봤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
869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9:03:55>>867 ㄱ그렇게는 못합니다. (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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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마르주 (lR1IAqcpuA) 2020. 12. 25. 오후 9:04:10맞아요, 크로엔은 스윗한걸요! 그리고 마르는 그냥 맬-렁 마시멜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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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05:36안드레..바텐더씨 굉장해...:3
>>869 쳇 아쉽다(?) -
872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9:09:21레스를 쓰고오니 엄청난 혼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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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크로엔 - 느베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9:12:00이건 정말 내 실수다. 느베야가 옆에 있다는걸 알면서도 이런 반응을 보여버렸다. 어쩌면 언젠간 나도 이런 괴팍하고 난폭한 성격으로 변해버리는 것일까. 아니, 그렇지는 않겠지만 감정의 허들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계속해서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일을 그만둘수는 없고,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
" 아 손에 흘렀.. "
나는 손수건을 꺼내서 그녀에게 건네주려고 했지만 싸늘한 그녀의 눈빛과 떨리는 손을 보고서 차마 손수건을 건네주지 못했다. 그저 손에만 들고서 그녀의 얼굴을 잠깐 바라보았다가 땅바닥만 멍하니 바라볼뿐이었다. 그래 이건 내가 잘못했다. 하지만 그런 눈빛을 보고 싶었던게 아닌데. 나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 ... 미안해요. 원래 이런 사람이라. 위선자라 실망했어요? 어느쪽이 꾸며낸 것인지 나도 모르지만 어쨌든 ... 실망시켜서 미안해요. "
손에든 라떼가 식어가고 있었지만 나는 그저 그 자리에 서있는 것밖에는 하지 못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망쳤다는 사실만이 머리에 맴돌았다. 이제 더이상 돌아갈 곳도 없었고 시간을 돌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으니. 하지만 나는 손에 있던 손수건을 그녀에게 쥐어주며 말했다.
" 하지만 손 시려울테니까 손은 꼭 닦아요. 오늘은 정말 미안해요. "
나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도 화가났고 또 그녀에 대한 미안함도 마구 올라와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그렇게 손수건만 전해주고 다시 멍하니 서있는 것만 할 수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아까의 일은 금세 잊어버리고 즐겁게 걷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그렇지 못했다. -
874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9:18:45>>871
부끄.. -
875 와이즈 - 안드레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22:25여자, 와이즈 지킬은 안드레의 말에 삐뚜름하게 고개를 틀어냈다. 가까운 거리에서 두사람의 숨결이 섞였다. 입술끼리 맞물리며 숨을 삼키는 것도 좋아하지만 맞물리기 전의 은근한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도 여자는 좋아했다. 몸이 달아서 애가 탄다. 입술을 겹치고 구석구석을 핥고, 아직 알콜이 섞여 있을 숨도 집어삼키고 싶었다. 애가 타는 기분에 여자가 혀로 자신의 입술을 핥고 낮게 실소한다.
"맞아. 취향 이상한 여자는 싫어요?"
자신의 손을 신경쓰는 안드레의 눈빛에 여자는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내리뜨고 입가를 비틀어냈다. 여자가 안드레에게 동의하면서 자리로 되돌아가려했지만 자신의 목을 감싸는 손길에 내리떴던 삼백안을 치켜올렸다. 순식간에 끌어당겨졌지만 여자는 몸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테이블을 손으로 짚어내며 입술이 겹쳐지기 직전 예의 낮게 실소를 흘린다.
진득하게 구석구석을 헤집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몸이 달았다. 짧다면 짧게 맞물렸던 입술이 떨어지고 여자가 안드레의 말에 입가를 비틀었다.
"왜 긴장해?"
와이즈 지킬은 입가를 비틀어내며 낮게 실소했다. 뇌까리는 목소리는 여전히 친절하지 않다. 대신 여자는 안드레의 오른손에 자신의 손을 올려놓기 위해 버티느냐고 조금 불편하던 자세를 조금 고쳐 앉는다. 안드레의 오른손을 잡아 여자는 자신의 허리에 가져다대려했다.
"아직 좀 부족한데요."
여자는 노골적으로 안드레를 꾀여내려했다. 은근하고 은밀한 터치와 입술을 맞대는 게 좋았다.
"키스 한번으로는 부족해. 안드레." -
87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23:13(안드레 미안해. Y즈가 이런 애라서 미안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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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9:29:33머릿속에 있던 반짝이는 스노우볼의 이미지는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녀가 화가 난 이유는 그의 본모습을 알아서라기보다 제가 싫어하는 말을 내뱉었기 때문이었다. 욕설. 거친 그 욕설을 들을 때면 언제나 제 어린 시절과 함께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과 관련된 고통이 몰려오는 것이다.
실망시켜서 미안하다는 말에 그녀는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 아뇨. 전 당신의 그런 모습에 더 빠지고 말았는 걸요.'
그녀는 절대 그 말을 입밖에 낼 수 없었다.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 제가 역겨웠다. 그럼에도 그 순간 그의 모습에서 쾌락에 떠는 저를 보았던 것 역시 사실이었다.
" 응. 실망했어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창백한 얼굴을 하고서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위선자. 아니. 자신도 위선자였다. 스노우볼? 언제까지 한 순간도 순수하지 않았던 제 어린 시절을 흉내내며 말간 눈을 빛낼 것인가. 차라리 본 모습을 보인 그가 나았다. 속이 울렁거렸다. 끈적하게 늘어붙는 에그노그의 더러움이 불쾌했다. 그는 멍하니 멈춰섰고, 그녀도 꽤 오래 침묵을 유지했다. 긴 긴 침묵 끝에 그녀는 주변 쓰레기통으로 컵을 던져 넣었다. 그가 건넨 손수건을 에그노그로 더럽히고 그것마저 보란듯 쓰레기통에 던지고 나서야 그녀는 입을 연다.
" 내 앞에서 욕하지 말아요."
가라고 내뱉어야 했는데. 이제 끝이라며 밀쳐내야 했는데. 자꾸만 속이 울렁거려 휘청이던 그녀가 반사적으로 그의 팔을 잡으며 기대어 온다. -
87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30:36더 빠지고 말았대 어머 느베야....:3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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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9:31:06흑흑 크로엔이 미안해 (가슴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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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9:32:10>>878 에잇 저도 이제 모르겠어요(드러눕는다)
>>879 아냐 더 막 대해줘도 좋아!!!!(폭주) -
88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32:52(이 분위기 뭐야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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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에키드나주 (5HKrUNOtUY) 2020. 12. 25. 오후 9:32:56(팝콘념념)(세상의 코카콜라를 제로콜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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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9:33:15아이구 졸려라 ٩(ˊᗜˋ*)و 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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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9:33:30>>882 ????? 내 코카콜라 내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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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33:54(제로 콜라라니. 그게 무슨 소리에요. 모든코카콜라파에서 사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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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9:33:59>>883 졸린 ㅈ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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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9:34:13>>885 옳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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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34:18지젤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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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에키드나주 (K6GThgafDw) 2020. 12. 25. 오후 9:37:16지젤주 어서와 ( つ’-’)╮—̳͟͞͞♥ 온 김에 받아랏!!!!!!!!
>>885 호에엥...제로콜라도 형제다요... -
89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38:14제로콜라랑 코카콜라는 다르다구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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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에키드나주 (oZr/49pW8c) 2020. 12. 25. 오후 9:39:29>>890 알지만..알지만..아무튼 형제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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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9:40:09다들 안녕하신가요~ 우와 하트다! 꺼-억!
보자보자.. 음음.. 일상 하나 더 구해볼까요~! -
89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40:12(아무튼 제로콜라는 아니에요. 아니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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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41:07전 이미 멀티라서...;^; 지젤한테 감점이야 들어야하는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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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에키드나주 (08dIzHjvQc) 2020. 12. 25. 오후 9:41:16>>892 직후라서 찌르기 애매하지만..크리스마스 일상....★
>>893 눈물 -
89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9:42:04>>895 흠므믐ㅁ.. 저도 크리스마스일상 아주아주 당기는데.. 조금만 욕심 부려봐도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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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에키드나주 (zpuhBROXBc) 2020. 12. 25. 오후 9:43:06>>896 욕심 좀 부려볼까... ★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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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9:45:51>>894 앗.. 그럼 다음번에 꼭 만나서 감정 마구마구 당하기! 좋은건가...?
>>897 음..네! 오시는 분들도 없는 것 같구 Y즈주는 멀티시니까.. 괜찮을거에요! 아마..! -
899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46:52>>898 감점 마구마구 당하기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업계에서는 포상이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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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9:46:58혀로 입술을 핥는 모습이 사뭇 요염해 마른침을 삼키며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직 이름도 모르는 이 여자는 지금 어떤 기분과 생각으로 날 바라보고 있을까. 이 야릇한 분위기에 취한 탓인지 분명 숨이 찰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은 가빠지기 시작했고 당장이라도 거칠게 그녀의 몸을 안고 싶었다.
"나는 그런말을 한 적이 없는데."
내가 먼저 멈추었지만 그 순간이 너무나도 안타까웠고 애절했다.
"나는 긴장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숨이 차다고. 너는 안 그래?"
오른손이 그녀의 손으로 옮겨져 그녀의 허리쪽으로 옮겨졌고 그 의도를 알고있는 나는 자연스럽게 그 허리를 잡아 몸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잡아주었다.
"나도 부족해."
노골적으로 그리고 직설적으로 유혹하는 말에 직설적으로 대답했고 자신의 입술로 그녀의 입술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확인하며 혀를 그녀의 안으로 집어넣었고, 노골적으로 그 안의 치열을 확인해나갔다. 그리고 비어있는 왼손으로 껴안듯이 그녀의 등을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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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에키드나주 (oZr/49pW8c) 2020. 12. 25. 오후 9:47:01>>898 음음, 그러면 돌려보자! 시점은 아무래도 이사 전이 되려나? 어때? 지젤주가 생각하는게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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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9:47:54>>901 이사 후를 생각하고 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사 바로 직후! 에키가 일하러 나간 사이에 인테리어를 끝내놓은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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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9:47:59>>876
아뇨! 정말 매력적인걸요!
지젤주 어서와요! -
904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9:48:22>>899 언제부터 이게 포상이 된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려운 것도 아니니 마구마구 감점드릴게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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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9:48:55OTL 안드레 뭐에요 아 뭐야 미쳐 진짜 오진다. 붙잡아주는 거 뭐야 미쳤나봐ㅋㅋㅋㅋ: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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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9:49:49>>906 (끄덕끄덕) 쏘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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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에키드나주 (DvLgjGW0FI) 2020. 12. 25. 오후 9:50:07>>902 그러면 그걸로 하자!!! ★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크리스마스는 단 둘이 집에서 보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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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9:50:44>>907 좋아요 ٩(ˊᗜˋ*)و
.dice 1 2. = 1
1 ㅈㅈ
2 에키 -
909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9:51:09이럴 것 같았어~ ٩(ˊᗜˋ*)و
금방 써올게요 기다려주세요! -
910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9:52:03>>905
저..전 쥐구멍으로 떠나겠습니다! -
911 마르티네즈-에키드나 (DZ4y/Xm9f.) 2020. 12. 25. 오후 9:54:02"약속이에요, 알았죠?"
여자는 쭈뼛거리며 당신에게 새끼손가락을 내밀었어요. 새끼손가락 꼭꼭이라도 하라는 소리같네요. 여전히 당신에 대한 불신이 조금은 남아있나 봐요. 어쩔 수는 없는 일이지만요. 여자와 당신은 만난지 몇분도 되지 않았는걸요.
"어, 그, 저는 괜찮아요...많이 쌀쌀하세요?"
여자는 당황한듯 말을 더듬거렸어요. 코 끝에는 달달한 향이 맴돌았어요. 꽃, 그래요, 이건 장미향이에요. 아릿할 정도로 단 향인 걸 보니 오랫동안 장미와 함께 있거나 향수를 뿌린 것같았죠. 그리고 담배를 피는 사람 특유의 담배향도 났고요.
"난 괜찮아요. 그런데 에키가 춥다면 안아줄래요."
많이 추워요, 천사님? 여자는 고개를 설핏 기울이며 물어왔어요. 손가락을 꼼찔거리는 것이 조금, 걱정되는 것같기도 하네요.
"응, 응. 알아요. 배려해줘서 고마워요, 에키."
당신의 말에 여자는 환하게 웃었죠. 이런 사소한 친절이, 마음이 따스해지는 것같아서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죠. 존중받는다는 기분은 정말로, 포근포근해지는 것같은걸요. -
912 마르주 (sJ4USG7kJo) 2020. 12. 25. 오후 9:58:29생각해보니까 마르 독백도 찔끔 써보던가 해야하는데 너무 귀찮아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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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크로엔 - 느베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9:59:57실망했어요, 라는 다섯 글자의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판다. 그래 맞아 그녀가 실망할만한 일을 했으니까 당연한 것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이렇게 한글자 한글자가 가슴 곳곳에 꽂히는 것일까. 다시 고개를 들어서 그녀의 얼굴을 확인했을때 그녀의 얼굴은 창백했다. 마치 이런 모습은 상상하지도 못한 것마냥. 긴 침묵이 지속되고 컵이 쓰레기통으로 던져지는 소리에 그녀를 바라본다. 묵묵히 손을 손수건으로 닦아낸 그녀는 손수건마저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린 그녀는 내 팔을 잡고서 말했다.
" ... 약속할께요. 정말 미안해요. "
팔을 잡아온 그녀의 손을 잡으며 나는 말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만 .. 한편으로는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져온다. 미소를 짓고 싶었지만 지을 수 없었고 웃고 싶었지만 웃을 수 없었다. 그저 그녀의 손을 잡고서 말없이 ... 고개를 떨구고 있을뿐.
" 오늘은 정말 미안해요. 늦지 않았다면 ... 스노우볼 같이 보러가도 괜찮을까요? "
싫다고 하지 말아줘요, 제발. -
914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00:20>>912 여기 그걸 못 먹으면 난동피울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한 번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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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크로엔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0:00:27갑작스런 일이 생겨서 답레가 짧아져버렸네요 8ㅁ8
지젤주 어서오세요! -
916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5HKrUNOtUY) 2020. 12. 25. 오후 10:00:44" 그래, 약속 ★ 약속은 중요한거니까. "
에키드나는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것을 보며 눈을 깜빡거리더니 피식 웃고는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걸며 답한다. 요즘 세상에, 성인들끼리 새끼손가락 약속을 하게 될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자신만 세상에 찌들었을 뿐, 눈 앞의 마르티네즈는 순수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 응, 쌀쌀해 ★ 그러니까 한 5초만 안아줘. 그정도면 부담 없지? "
향을 맡은 마르티네즈가 손가락을 꼼찔거리며 물어오자 양팔을 벌려보인 에키드나는 너무 걱정말라는 듯 웃으며 말한다. 무리하지 않는다. 일단 첫만남에서 경계심을 없앤 것만으로도 큰 일을 해낸 것이 될 것 같았으니까, 에키드나는 욕심을 털어낸 체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 감질맛이 나긴 했지만, 이건 이것대로 괜찮은 것 같았으니까.
" 자, 난 준비 됐어! 마음의 준비! ★ 이리와 ~ 귀여운 아가씨 ★ "
에키드나는 마르티네즈가 조금이라도 긴장을 풀 수 있게 장난스럽게 박수를 치며, 농담을 던진 에키드나는 느긋하게 난간에 기댄 체, 눈을 곱게 접어 웃어보이며 마르티네즈를 바라본다. -
917 에키드나주 (5HKrUNOtUY) 2020. 12. 25. 오후 10:01:20ㅋㅋㅋㅋㅋ 지젤주 난동 피우는거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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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0:02:12아 와이즈주와 캔주, 마르주에게 미안하지만 적당히 마무리했다고 해도 될까? 컨디션이 영 안 좋아서... 답레를 못 쓸 거 같다.. :(
무엇보다 잡담도 조금 어려울지도()... 말이 평소와 다르게 좋게 안 나올 거 같아.. 진짜 미안해..... -
919 캡틴 ・ิ▽・ิ (2QwCN6dD3k) 2020. 12. 25. 오후 10:02:45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155/recent
9판 미리 세워뒀어! 10판까지 가는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0・ิ!! -
920 마르주 (BLqe0spuPs) 2020. 12. 25. 오후 10:04:08>>914 난동까지시냐고요...ㅠㅠㅜㅠ 기력이 좀 쌓이면 노력해볼게요!
>>918 괜찮아요! 무슨 일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잘 풀리기를 바라고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다녀오세요, 모드주! -
921 마르주 (BLqe0spuPs) 2020. 12. 25. 오후 10:04:23안녕하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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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에키드나주 (/yVhCAcxRs) 2020. 12. 25. 오후 10:05:41몯주 푹 쉬!
캡틴 어서와! -
923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0:05:52진짜 미안해... :( 평소라면 그냥 넘길 일도 지금 되게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라서.... 괜히 여기에까지 날카롭게 나올 거 같아.
놀랍게도 아무 일이 없는데 이러네... 나중에 좋아지면 올게. 그 때는 일상도 구해보고 좀... 해봐야지.... -
924 캡틴 ・ิ▽・ิ (2QwCN6dD3k) 2020. 12. 25. 오후 10:06:27몯주...! 부디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랄게...! 푹 쉬고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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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0:07:31모드레드주 다녀와요!
캡틴은 어서와요!! -
926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0:08:11그럴 수 있지.. 몯주 잘 쉬고 괜찮아지면 와서 또 재밌게 놀자.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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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마르주 (0SSMdiciJc) 2020. 12. 25. 오후 10:09:21모드주 푹 쉬고오세요! 그리고 다시 만나서 놀아요. ꒰´•͈⌔•͈⑅꒱
-
928 캡틴 ・ิ▽・ิ (2QwCN6dD3k) 2020. 12. 25. 오후 10:09:36마르주 에키드나주 모두 안녕! ・ิ▽・ิ
>>923 푹 쉬어 몯주..!! ;ㅁ; -
929 와이즈 - 안드레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11:51"솔직하네요."
좋아해. 그거. 욕구와 욕망에 충실하고, 노골적인 유혹에 이끌리고 은근하고 은밀한 터치를 즐긴다. 입술까지 겹쳐지면 더욱. 여자는 안드레의 말에 만족스러운 듯 작게 실소하며 엄지로 안드레의 입술을 누르듯 쓸어보려했다. 낮게 뇌까리는 목소리는 친절하지 않았지만 상냥함이 건조하게 묻어난다.
"안드레."
여자는 자신의 허리를 감싸는 팔에 으음, 하고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며 상체를 세우고 자신의 앞에 있는 안드레의 팔을 잡고 가까이 끌어당기려했다. 쉿, 시끄러워요. 여자는 낮게 뇌까렸다. 몸이 달아서 애가 탔다. 의도를 파악했으면 달겨들어야지. 같잖은 속삭임이나 꾸며낸 말따위는 집어치우고. 재밌지도 즐겁지도 우습지도 않아.
"그럼 됐어."
다시 키스해요. 여자는 직설적인 말에 낮게 실소하면서 겹쳐지는 입술을 받아냈다. 아직 혀와 입안에 남아 있는 알콜이 섞이고 뒤엉켰다. 등을 쓰다듬는 손에 여자는 나른하게 내리뜨고 있던 삼백안을 잠깐 떴다가 남자의 목을 자신의 손으로 감싸듯 쥐고 엄지와 검지로 턱을 감싸려했다. 등을 쓸어올리는 손길이 은근하게 자극으로 닿아서 여자는 만족스럽게 앓는 소음을 흘려냈다. 청바지를 입은 여자의 다리가 안드레의 무릎 뒤쪽을 가볍게 눌러볼 것이다.
"가까이.."
탄성과 앓는 것 그 사이의 소리를 겹친 입술 사이로 흘리며 여자가 숨을 고르기 위해 잠시 떼어낸 입술을 핥으며 낮게 뇌까렸다. -
930 지젤 프로스트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12:01" 뭐,뭐야 이게..? 1층이야? 2층은 없어? 차고는! 차고도 없어? 마당..은 너무 좁잖아! "
처음 집을 봤을 때 지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원래 살고 있던 집이 2층에 마당까지 있었고 차고는 물론이거니와 커다란 마당까지 있었으니까. 심지어 지젤은 20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단층의 집에는 살아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지젤은 처음 집을 보자마자 큰 실망감에 휩싸였고 내부를 둘러보면서 그 실망은 조금 더 커졌다. 욕실도 원래 있던 것보다 좁았고 침실도 그러했다. 인테리어라고는 하나도 없이 정말 딱 필요한 것들만 있는 모습에 지젤은 이게 뭐야! 감점이야! 전부 경고야! 하고 아무도 없는 집에 주저앉아서 소리쳤다. 인테리어를 바꾼다면 그래도 봐줄만 할지 모른다. 지젤은 이러고있을 시간이 아깝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처음 집을 보자마자 여긴 어떻게, 저긴 어떻게 꾸며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솟구쳤다. 그 이후로 에키드나가 돌아올 때까지 지젤은 모든 시간을 인테리어에 쏟았다. 하루만에 도저히 끝낼 수 없으리라고 생각됐겠지만 돈과 사랑의 힘은 그 생각보다 위대했다. 매혹을 걸면 작업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고 가지고 있는 돈을 쏟아부으면 효율과 퀄리티가 올라갔다.
그래서 완성된 모습은 지젤의 마음에도 쏙 들었다. 1970년대의 어느 호텔을 떠올릴법한 인테리어. 주황색과 노란색, 붉은색이 적절히 배합된 조명을 설치했고 덩그러니 놓여있던 방 구조에 구획을 나누고 빨간색이 인상적인 소파를 가져다놓았다. 인상적인 것은 거실에 놓여있는 LP판 정도였을까. 지젤은 TV건 컴퓨터건 에어컨이건 놓을 수 있는 최대한 좋은 것으로 가져다놓았다. 사이즈에서 타협을 보고 가능한한 좋은 것으로.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침실이었다. 두 사람이 누워도 충분할 크기의 침대를 놓고 빨간색의 극세사 시트와 와인색의 실크 레이스를 달아서 한층 분위기를 냈고 침대 옆에는 주황색 조명을 올려놓았다. 작은 열대나무를 가져다놓아서 침대에 누워 벽을 바라보면 예쁜 그림자가 질 수 있게끔 만들어놓았다. 지젤은 모든 것이 완벽히 끝나자 힘이 빠져 지칠 수 밖에 없었고 거실에 있는 소파에 가서 드러누웠다. 거실에 보이는 LED 네온사인의 'Hotel California'는 이 집의 트레이드마크격으로 잘 자리 잡았다. 지젤은 가만히 누워서 에키드나를 기다릴 생각이었고 에키드나가 온다면 'Welcome to the hotel california' 하고 한 마디를 더할 생각이었다.
// 대강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해주세요 ٩(ˊᗜˋ*)و -
931 캡틴 ・ิ▽・ิ (2QwCN6dD3k) 2020. 12. 25. 오후 10:12:04안드레주 느베야주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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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캡틴 ・ิ▽・ิ (2QwCN6dD3k) 2020. 12. 25. 오후 10:12:29와이즈주 지젤주도 모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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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13:00알겠어요 모드레드주:3 푹 쉬세요!:3
캡틴 어서오세요~~~~:3 -
934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13:11몯주 편히 쉬세용..
>>920 숙제에요! ㅈ³가 내려주는 숙제니까 꼭 하기!
새로 인테리어한 집은 요 노래를 항상 틀어놓을것이라는 깨알 TMI! -
935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13:46앗 캡틴이다! 캡틴 안녕하세요! 언제나처럼 귀엽네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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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0:15:13제 말을 들은 그의 표정이 확연하게 굳어가는게 보였다. 그 모습이 그녀는 좋았다. 아까의 그 거친 모습은 어디가고 제가 뱉은 다섯 글자에 그렇게 성정을 죽이시나요. 그 조용한 얼굴을 잡아 당겨 입술을 깨물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지금이라면 피하지 못할 것 같은데. 그러한 생각을 걷어 내기 위해 일부러 손톱이 파고들 정도로 주먹을 쥔다.
" ..하."
약속한다는 말에 그녀는 짧게 숨을 내뱉을 뿐이었다. 저렇게 수그리고 들면 이미 풀린 마음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자신만 잡을 수 있는 거친 야생마의 고삐를 쥐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나한테만 길들여지면 좋겠는데. 전혀 순수하지 않은 그런 생각을 하며 그녀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문다. 자꾸만 충동이 인다.
" 마음대로 해요."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잡화점 안으로 들어섰다. 이번에는 문을 잡아 주었을 것이다. -
937 캡틴 ・ิ▽・ิ (BAm33v7V3.) 2020. 12. 25. 오후 10:15:47>>935 안녕 안녕! 지젤주도 평소처럼 귀엽고 예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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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15:55잡담을 조금 포기하고...일상 멀티를 다시 구할 것인가:3
아 맞다. 캡틴 2시간 정도 남았지만 메리크리스마스에요:3 오늘 하루 평소보다 행복하게 보내셨나요?:3 -
939 마르티네즈-에키드나 (AbCf7XsVa6) 2020. 12. 25. 오후 10:16:04"약속 꼭꼭 했으니까 어기면 안돼요."
어기면...어겨도 제가 뭐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실망할지도 몰라요. 여자는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사실 새끼손가락 약속이라고 해봤자 단지 신뢰의 증표같은 것일 뿐, 아무 효력도 없으니까요. 사실 자신이 실망할지 안 할지조차도 모르겠어요. 그래고 나름의 족쇄를 걸어놓는 거니까요, 쉬이 끊어질 것에 불과하더라도요.
"으응...그렇긴 하죠."
5초면, 괜찮지 않을까요? 무슨 짓을 하기에도 짧은 시간인걸요. 장난스러운 말에 여자는 당글당글 웃었어요. 작은 종이 굴러가는 것같았죠. 조금 긴장을 푼 여자는 당신에게로 다가가 꼭 안아주려 했어요. 목에 팔을 두르고 어깨에 고개를 기대려 했죠. -
940 느베야주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0:16:47캡틴 안녕! 메리 크리스마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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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17:12마르티네즈주에게 질문!
마르티네즈에게 매혹을 걸고 '날 사랑하니까, 나한테 키스해줄래?' 하고 말한다음 매혹 뿅 당해서 키스하고있는중에 매혹을 풀어버리면 어떤 반응일까요? -
942 마르주 (AbCf7XsVa6) 2020. 12. 25. 오후 10:17:14그리고 손 하나가 빈 마르주가 일상을 구해요! 멀티에 텀이 길더라도 괜찮다면요. ꈍᴗ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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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17:27손이 비었으니 이 손을 잡을 자 오세요:3 멀티하자 멀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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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17:48>>942-943 (중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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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18:41(중매받았다:3) 말랑 애기 여우 마르주 저랑 멀티하실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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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19:20말랑애기 마르 볼 하루종일 쪼물락하고 싶네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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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마르주 (aPqZ7kaJ5s) 2020. 12. 25. 오후 10:19:49>>941 저번에 신발에 키스하라는 것과 비슷한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요? 확 밀어서 빠져나온 뒤에 몇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거리를 벌릴 거예요. 성격 나쁘시네요, 한마디 하곤 뒬 돌아서 그 자리를 벗어나 버리겠죠. 다움에 본다면 싫어하는 티까지는 안내고 평소와 비슷하게 굴어도 묘하게 선을 그을 거예요. 아마 헤이트 박스에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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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캡틴 ・ิ▽・ิ (BAm33v7V3.) 2020. 12. 25. 오후 10:20:52>>938 맞다 오늘 25일이구나!!!! ・ิ0・ิ 또 까먹고 있었어..! ;▽; 고마워! 나는 와이즈주랑 모두 덕분에 행복하고 즐겁게 보냈어! 와이즈주는 어땠어? 오늘 하루 재미있고 행복하게 보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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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마르주 (aPqZ7kaJ5s) 2020. 12. 25. 오후 10:21:02>>945 전 좋아요! 특별히 원하시는 상황이라던가 있으세요? :3c
>>946 마르: (얌전)(마시멜로처럼 맬-렁한 볼) -
950 에키드나 - 지젤 (Pjd0QTX7Rc) 2020. 12. 25. 오후 10:21:44" 휴우... 지친다, 지쳐 "
에키드나는 딱히 한 것도 없으면서, 퇴근하는 직장인의 흉내를 내며 느긋하게 밤거리를 걸어간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있는 거리를 걸으니 그냥 들어가기는 아쉬웠던 에키드나는 주류판매점에 들어가서 적당히 비싼 가격의 와인을 하나 사서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집에 안주로 먹을 재료들은 얼마든지 있었고, 자신이 뚝딱 만들 수 있었기에 그외의 장은 보지 않았기에 걸음은 가벼웠다. 돌아가는 집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익숙치는 않았지만, 자신을 반겨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 그녀석, 집은 대충 꾸며두긴 했으려나. 여기서 못 산다고 도망가버렸으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곤란한데... "
에키드나는 집이 조용한 곳에 있는 걸 좋아했다. 쉴 때는 조용한 것이 좋았으니까. 언제나 밖으로 나도는 일이 많았던 그녀는 집을 최대한 조용한 곳에 정해서, 느긋하게 쉬고 했다. 창가에 앉아서 담배를 피며 책을 읽는다던지 하는 , 아주 느긋한 휴식들을 즐기던 그녀였지만, 아마도 한동안은 그런 것을 하기 힘들겠지 싶은 생각을 하며 쓴 미소를 지어보인다. 자신의 계약자는 언제나 자신과 함께 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 그정도는 양보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에키드나는 자신의 집 앞에 도착했고, 평소처럼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멈춰선다. 집에 같이 사는 사람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 에키드나는 그것을 해보고 싶어졌다.
" 다녀왔어, 문 좀 열어줄래~ "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다. 그리곤 상냥한 목소리로 안에 있을 사람에게 말을 건다. '가족'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을 에키드나는 20여년만에 처음으로 해보고 있었다. -
951 캔주 (uAouZx1VfM) 2020. 12. 25. 오후 10:21:57모드주 확인했어! 푹 쉬고 기분 나아져서 오면 좋겠네 :3
크흑... 늦었다... 나도 일상 돌릴래... -
952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22:00>>947 헤이트박스..! 힝구.. (´•̥ω•̥`) 하지만 말랑 애기 여우 마르는 괴롭혀주고 싶은걸요.. 헤이트박스에 들어갈만한 값어치가 있어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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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캡틴 ・ิ▽・ิ (BAm33v7V3.) 2020. 12. 25. 오후 10:22:44>>940 느베야주도 안녕 안녕!! 고마워!! ・ิ▽・ิ 느베야주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오늘 끝까지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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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22:55>>948 어엇 캡틴 까먹으셨다는 거 너무 슬프잖아요;^;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셨다니 다행이네요:3 저는 오늘 아무것도 안하고 모처럼 자고 깨고 하며 늦잠도 자면서 늘어지게 잤어요:3 게으름 부리는 것도 즐거웠어요!:3 방금 캡틴 덕분에 한층 행복해졌구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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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마르주 (aPqZ7kaJ5s) 2020. 12. 25. 오후 10:24:02>>951 이미 멀티라서...다음에 만나서 재밌게 놀아요, 캔주!
>>952 지, 지젤주 또다시 붉은눈 되셨어요...무셔...;ㅁ; -
956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24:53>>949 앗 딱히 확 원하는 상황은 없어요:3 말랑콩떡 애기 여우 마르는 어디에서든 만나도 좋을 것 같으니까요:3 찔러놓고 정말 죄송한데 제가 제 피로 회복제가 없어서...선레만 조금 부탁드려도..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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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nB8DCLL2ac) 2020. 12. 25. 오후 10:27:25>>939
" 읏차, 이렇게 있으니까 따뜻한걸. "
목에 팔을 두고 안아오는 마르티네즈를 살며시 끌어안은 에키드나는 기분 좋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확실히 혼자 앉아있을 때보다 마르티네즈를 안고 있는 것이 따스했다. 물론 추웠던 것은 아니지만, 다시금 제대로 마르티네즈의 향을 맡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흡족했던 에키드나였다.
5초는 생각보다도 빨랐고, 에키드나는 슬슬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살살 다독이듯 등을 토닥여주던 손으로 장난스럽게 콕콕 등을 찌른 에키드나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자, 고생했어~ 나 같은 사람 안아주느라 고생했네 ★ 귀찮게 굴어서 미안해. "
아주 살짝 마르티네즈의 두 어깨를 쥐고는 살짝 떼어내곤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마치, 자신 때문에 마르티네즈가 고생한다는 것처럼 조심스러운 목소리였다. 물론 조금은 연기가 섞여있긴 했지만, 역시나 그건 마르티네즈가 알기 어려운 일이었다.
" 덕분에 따뜻해져서 기분이 좋아. 그나저나 마르티네즈가 피는 담배 맛도 궁금하다 ★ 되게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흡연가로서의 촉이랄까? 후후 "
눈을 마주한 에키드나가 순수하게 웃으며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한다. -
958 마르주 (fK1FT3jrH2) 2020. 12. 25. 오후 10:28:21>>956 그러면 편한대로 선레 써올게요! 어디보자...마트에서 부딪혔다던가 하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바? 전자는 그래도 다음에 만날 명분이 생길지는 몰라도 좀 상황이 애매하고...일단 선레 써올테니 천천히 기다려주세요! 둘 중에 어느쪽이 편하신지 이야기해주시면 더 좋고요. ꈍ◡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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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지젤 - 에키드나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30:54" 왔다! "
지젤은 소파에 누워있다가 밖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벌떡 일어섰다.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인테리어 상태를 점검했고 지젤은 문 앞에 서서 목을 가다듬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Hotel California'라는 LED 네온사인이었다. 이 집의 인테리어의 중심이 되는 부분이니 꼭 보여주고 싶었다. 모든 컨셉과 테마를 담고 있었으니까. 지젤은 혹여라도 가릴까 싶어 마지막으로 자리를 잡고 문을 열고는 미소를 지으며 한 차례 고개를 꾸벅하고 숙였다.
" Welcome to the Hotel California "
호텔 캘리포니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젤은 한 마디를 남기곤 '어서와. 빨리 들어와. 빨리! 빨리!'하고 손을 잡아 끌었다.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지젤은 에키드나의 손을 잡고 집안 구석구석 직접 인테리어 한 곳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가리키며 보여주었다. LP판에서는 노래가 나오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몽롱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집은 확실히 맨 처음 정말 필요한 것들만 있던 것하고는 달랐다. 지젤은 원래부터 있었던 에키드나의 소지품을 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책은 이 곳에, 옷은 이 곳에, 하고 즐거운 듯 설명하고는 아! 맞아! 하고 다시 손을 잡고 한 쪽으로 끌고갔다. 붉은색의 작은 소파 하나와 동그랗고 작은 테이블에는 재떨이가 놓여있었고 지젤은 앞으로 담배는 여기서! 하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보여줄 곳은 침실이었다. 이전에 있던 곳만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며 보여준 침실은 역시 불타오르는 듯한 빨간색의 극세사에 와인색 실크 레이스가 달려있었다. 주황색의 몽롱한 조명이 인상적이었고 작은 나무가 있어서 침대에 누워 정면을 바라보면 예쁘게 그림자가 져 있었고 중앙에는 역시 LED 네온사인으로 'Hotel California' 라고 멋들어진 필기체로 적혀있었다. 지젤은 돌아서서 에키드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는 허리를 꼭 끌어안고 가슴께에 얼굴을 부비적거렸다.
" 어서와. 보고싶었어! " -
960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32:00캔주 오셨군요! 안녕하세요~
>>955 붉은 눈이 되게 만드는 말랑 여우 마르가 나빠요 ٩(ˊᗜˋ*)و -
96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32:11>>958 마트...일용할 물을 구매하는 Y즈..어느쪽이든 다음에 마르를 만날 껀덕지가 있으면 돼요:3 바도 괜찮고..음, 어렵네요. 다이스 도움을 살짝? .dice 1 10. = 5 (홀이면 마트:3) 선레는 손가는대로 써주세요~~~:3 부탁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편의점 좀 다녀올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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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32:53>>961 추우니까 옷 따숩게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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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0:34:35"너도."
서로 솔직한 모습으로 서로를 탐했다. 지탱하고있는 여자의 무게감이 좋았고, 몸에서 풍기는 향기가 정말 향기로웠다. 가게의 술냄새는 기꺼이 잊을 수 있을정도로 사랑스러웠다. 입술을 건드리는 엄지손가락을 살짝 핥아주고 장난스럽게 웃어주고난 후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이는것으로 대답하며 혀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집중했다. 서로의 노골적인 욕망, 욕구가 담긴 행동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계속 켜져있는 엔진처럼 뜨거웠다.
"계속 하자."
목에 느껴지는 감촉을 뜨겁다고 느끼며 자신의 허벅지에 느껴지는 체중을 확인하며 그녀의 몸을 더 내 쪽으로 끌어들인다.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그리고 더 지금 하고있는 행동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응..."
키스에 집중하며 오른쪽 손으로는 계속 등을 어루만지고 왼쪽손을 옮겨 허리로 천천히. 마치, 소형 거미처럼 천천히 그리고 리드미컬하게 어루어 만졌다.
"아직 부족해?"
그리고 뜨거운 얼굴인채로 다시 말했다. -
964 캡틴 ・ิ▽・ิ (BAm33v7V3.) 2020. 12. 25. 오후 10:34:44캔주 어서와!! 일상... 은 내가 지금 야식 만들어주고 있어서... 쪼오끔 어렵다... 미안해...! ;ㅁ; 캡틴이 도움을 못줘서 미안해!! ;ㅁ;
>>954 내가 요즘 날짜 개념이...・ิ▽・ิ...! 와이즈주도 즐겁게 보냈다니 다행이야!! 역시 늦잠은 행복하지! 나 덕분에 좀 더 행복해졌다니 고마워...! ;ㅁ; 그렇게 말해주니까 나도 더 행복해졌어..!! -
965 에키드나 - 지젤 (Pjd0QTX7Rc) 2020. 12. 25. 오후 10:44:25문이 열리기 기다리던 에키드나는 천천히 문이 열리고 서있는 지젤을 보며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역시 누군가 반겨주는 것도 꽤 기분이 괜찮다고 생각하며 그냥 들어가려던 에키드나는 눈에 들어오는, 이미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진 자신의 집 안을 확인하곤 멈춰선다. 한눈에 들어오는 'Hotel Califonia' 라는 LED 네온사인부터 시작해서 그 주변의 풍경 모두 자신이 알고 있는 집이 아니었다. '어라..?' 하고 중얼거리던 에키드나는 일단 자신의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꾸벅 숙이곤 말해오는 지젤을 보며 어색한 미소를 지은다.
" ...꽤나 열심히 한 모양인데, 하루만에... "
지젤의 말을 듣고는 적응이 되지 않는 듯 어색하게 웃던 에키드나는 그대로 지젤의 손에 이끌려 집 안으로 들어선다. '천천히 가자, 천천히' 하고 말하는 에키드나였지만 속절없이 끌려다니며 두눈으로 똑똑히 자신의 집이 어찌 변화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마음대로 손대도 좋다곤 했지만, 단 하루만에 이렇게 뒤엎을 줄은 몰랐던 에키드나는 설명의 끝에서 그저 놀라움이 담긴 웃음소리만을 들려줄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의 침실에서는 '이거 완전 다른 곳인데' 하는 중얼거림을 내보낸 에키드나였지만 이내 자신을 끌어안으며 얼굴을 부비적거리는 지젤을 부드럽게 한손으로 끌어안는다.
" 지젤, 나도 보고 싶었어 ★ 나도 막 안아주고 싶은데 그 전에 오늘 마시려고 사온 와인 좀 먼저 내려놓아도 괜찮을까? 같이 마시려고 사온건데, 깨트리면 곤란하니까. "
에키드나는 지젤의 이마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며 조금만 참아달라는 듯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 자신의 동거인이 오매불망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한눈에 보였기에 다정한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에키드나였다. 품에 지젤을 안은 체로 게걸음으로 옆에 있는 테이블로 가서 와인을 올려둔 에키드나는 그제야 두손으로 지젤을 어루만져준다.
" 그나저나, 이거 하루만에 다 한거야? ★ 나 솔직히 좀 놀랐어, 며칠 걸릴 줄 알았거든. 아니면 지젤이 못 살겠다고 도망가버리던가.... 하는 걱정도 있었고. 나 대신에 멋들어지게 꾸며줬는걸? "
지젤을 칭찬하듯 부드럽게 머리를 매만져주며 다정히 말한 에키드나는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966 캔주 (uAouZx1VfM) 2020. 12. 25. 오후 10:45:53안타깝지만 열심히 관전해야지...88 그래도 일상들 재밌으니까! ٩(๑`^´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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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0:46:36저도 멀티는 좀 힘들것같네요. 죄송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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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에키드나주 (zpuhBROXBc) 2020. 12. 25. 오후 10:48:38나도 멀티라 힘들겠네...! 다음 기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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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와이즈 - 안드레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55:21여자, 와이즈 지킬은 엄지를 핥는 안드레의 모습에 나른한 기색으로 낮게 신음했다. 은근하고 은밀한 터치에 열기와 속내에서 들쑤시는 흥분감과 가학심에 절로 흘러나온 소음이었다. 술이 아니라 이 행동에 열이 올랐다. 몸이 달아서 애가 탔다. 집중하는 얼굴을 바라보다가 작게 실소한 여자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알콜향을 진득히 머금은 숨결에 머릿속이 저릿하게 울렸다. 흥분감을 넘어서 가학심까지 들끓었다.
목을 감싸듯이 올려놓은 손에 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자는 진득하게 얽혀오는 감각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여기서 목을 조르거나 눌러버리는 건 좋지 않다는 걸 꽤 예전에 느꼈다. 끌어당기는 그의 팔에 여자가 맞붙히고 있던 입술을 열지 않고 입가를 비틀었다. 천천히 몸을 어루만지는 손끝에 애가 달았다. 달겨들지 않고 잔잔하게 굴어대는 게 귀엽지 않았다. 천천히 자신의 몸을 감싸고 어루만지는 손길은 내버려두고 여자는 가까이에서 보이는, 자신의 손이 올라가 있는 그의 목에 입술을 부비다가 혀로 턱을 짙게 핥아올리려했다.
"나는 키스 이상은 안해요."
만져도 좋고, 물어도 좋지만 그 이상은 안해. 부족하냐는 물음과는 전혀 딴판의 대답이였지만 안드레를 바라보는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은 나른한 기색이었다. 낮게 뇌까리며 말을 덧대고 여자는 안드레의 목에 자신의 팔을 둘렀다. 빨개진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하며 여자는 버릇처럼 입가를 비틀고, 혀로 자신의 입술을 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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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57:10>>964 캡틴 귀여우세요:3 와랄라:3 행복해지셨다니 다행이에요~~~:3 늦잠은 행복하다구요? 눈뜨니까 오후 3시였어요ㅋㅋㅋㅋ:3
늦었지만 캔주 어서오세요:3 그리고 제 손이 꽉 차서;^; 다음에 꼬옥 만나요.... -
971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0:57:55와인.. 와인이라.. 좋아! 생각났어!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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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58:59(왠지 안드레주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에요. 우리 바텐더씨...:3 젠틀함을 Y즈가 부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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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에키드나주 (6r8nby2uCM) 2020. 12. 25. 오후 10:59:12>>971 이것은....메가 지젤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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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마르티네즈-에키드나 (kVdzTcY6po) 2020. 12. 25. 오후 10:59:32여자는 아이처럼 체온이 조금 더 따스한 편이었어요. 실제로도 같이 있다면 따듯할 법 했죠. 당신과 마찰된 곳마다 미약한 담배향과 함께 달달한 향이 피어올랐죠. 그 와중에도 여자은 시간울 재고 있었어요. 안 그러기에는, 솔직히, 당신이 한 일 좀 생각해봐요. 목덜미에 그대로 입술을 대고 이야기하질 않나.
"나같은 사람이라뇨, 고생은 아니에요. 그냥...그냥 아직, 에키랑은 처음 만났고, 아직 잘 모르니까요. 알잖아요."
여자는 조금 발끈한 것처럼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숨을 조금 느릿하게 쉬고, 말의 템포도 늦춰 뒤로 갈수록 차분해졌지만요. 그렇게 이야기하지마요, 천사님.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담배 맛은...그냥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가끔은 단 게 좋아서 향담배를 피우긴 해요."
솔직히 말해, 향담배를 피우는 것을 제외한다면 특정한 하나의 담배를 피는 것이 아니라 매번 이리저리 옮겨다녔어요. 니코틴이 필요한 거지 맛을 딱히 느끼진 않았거든요. 향담배야 향이 제각각이니 말이 달랐지만요. -
975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0:59:55지젤주 눈이 빨개요. 무서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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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1jLpSRgMKI) 2020. 12. 25. 오후 11:05:55" 그럼 다음번에 만났을 때는 뽀뽀도 해줄 수 있는거지? "
에키드나는 발끈해서 이야기 하는 마르티네즈의 말과 담배 맛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묵묵히 듣고 있다가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정하게 물음을 던진다. 처음은 포옹, 다음은 뽀뽀, 차근차근 관계를 개선하는 것도 참신한 관계같아서 나쁘지 않았다. 밤을 같이 보낼 생각이었는데 이래저래 마르티네즈를 알게 되면서 마음이 변한 에키드나는 천천히 마르티네즈를 놓아주곤 자리에서 일어난다.
" 다음번에는 마르티네즈의 입술에서 나는 담배맛을 한번 보고 싶어. 물론 괜찮다는 전제 하에서 ★ "
억지로 안 하는건 알지? , 에키드나는 그렇게 덧붙이며 윙크를 해보이곤 옷매무새를 고친다. 아무래도 슬슬 옥상에서 떠날 모양이었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끌어안고 좋은 향을 맡았으니, 다음은 뽀뽀를 하는 것. 뭐, 그 다음은 나중에 가서 생각해보려는 속셈이었지만.
" 밤도깨비는, 아니지, 이젠 카르멘에게는 천사인가? 천사는 다음 밤에 또다시 찾아올게. 네가 난간에 서있다면 오늘처럼 다가와서 어느샌가 공주님 안기를 또 해주고 있을거야. 그때는 오늘보다 좀 더 반겨줘 ★ "
에키드나는 그래줄거지? 하고 물음을 던지며 난간위로 올라서려다 멈춰서곤 장난스럽게 팔을 벌려보인다.
" 가기 전에 3초만 안아주라. 그래야 여기 안 잊고 찾아올 것 같네 ★ " -
977 지젤 - 에키드나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1:08:23"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니까.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제일 귀여운 사람이니까 그에 걸맞은 집에 살아야해. 알고있지? 그래서 힘 좀 썼지. 돈이랑 사랑의 힘만 있으면 하루만이라도 못할 일이 없어! "
그러니까 매혹을 썼다는 소리다. 지젤은 조금은 순혈 뱀파이어 다웠으려나 하는 생각으로 미소를 지었다. 사실 하루만에 다 할 수 있을지 조금 불안하긴 했었지만 집의 사이즈를 생각하면 하루만이라도 충분히 가능했다. 원래 있던 집이라면 며칠은 걸렸겠지만 이 정도 사이즈의 집이라면 하루면 충분하지. 지젤은 새삼 자신이 작은 집에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아직은 그것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적응하면 될 일이다. 그야, 높은 곳에 살다가 낮은 곳으로 내려왔으니 낮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 사는 법을 배우고 몸에 익히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니까. 지젤은 칭찬해주는 손길에 기분이 좋다는듯 미소를 지으며 몇차례 더 얼굴을 부볐다. 다른 사람의 냄새는 나지 않는 것 같고. 좋아, 합격.
" 와인? 응. 알겠어. 내가 가져다 놓을게 에키드나는 옷부터 갈아입어. 옷 갈아입고 손도 씻어. "
지젤은 와인을 받아들곤 주방으로 향했다. 꽤나 분위기 있구나라는 생각에 미소가 한 번 더 새어나왔다. 안주도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하며 뭘 만들면 좋을까~ 하고 콧노래를 불렀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지젤은 요리에 소질이 없었다. 매번 누군가가 해주는 것만 먹어왔고 심지어 뱀파이어는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이 피만 마시면 됐으니까 요리와 연이 깊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젤은 안되겠다.. 하고 중얼거리며 소파로 돌아와 녹아내리듯 소파에 누웠다. 와인셀러같은 건 안 사왔는데. 대충 테이블 위에 와인을 올려두곤 언제나올지 모를 에키드나가 있을 화장실을 바라보았다. 아, 오늘 크리스마스구나. 성탄절이라. 지젤은 지금까지 212번의 성탄절을 보내왔다. 그 중에서 제일 특별했던 날을 꼽으라면 오늘이 되겠지. 지젤은 잠깐을 기다리는 것도 싫증이 났는지 금새 칭얼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언제나와? 이렇게 기다리게 하는 건 감점인데.. " -
978 크로엔 - 느베야 (ZcYmpoSAuM) 2020. 12. 25. 오후 11:12:58그래도 마음이 조금은 풀린 것일까 내 제안에 그녀는 마음대로 하라는 말을 하면서 잡화점 안으로 들어섰다. 그래도 저번의 일이 마음에 걸렸는지 문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고서 다행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잡화점 안쪽은 북적했고 커플 혹은 친구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이것저것 만져보고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 스노우볼은 입구쪽에 가까이 있어서 나는 그쪽으로 곧장 향했고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을 가진 스노우볼 앞에 서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 이거 예쁘네요. "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 나는 일부러 보라색 느낌이 드는 스노우볼을 들어서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마침 그녀의 옷이 보라색이기도 했고. 하지만 한번 어색해진 분위기를 띄우는 능력이 나에게는 없었고 그저 스노우볼을 들고 그녀에게 보여주는게 전부였다.
" 그 ... 이건 어때요? "
이번엔 하늘색 계열의 스노우볼이었다. 사실 뭐가 예쁜지 잘 몰라서 색깔만 보고 고르는게 전부였다. 안쪽의 디자인이라던지 그런건 지금 눈에 들어오지 않았으니까. 그저 그녀의 눈치만 보면서 행동할 뿐이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한시간 전으로 되돌아갈텐데, 이미 엎질러진 물은 돌이킬 수 없는 법이다. -
979 마르티네즈-와이즈 (Ovf3GPOk1M) 2020. 12. 25. 오후 11:14:19한 마트 안, 조그만 체구를 가진 여자가 품에 한가득 술병을 들고는 낑낑거리며 나아가고 있었죠. 대부분 높은 도수의 위스키네요. 몇개는 칵테일용 리큐르같아 보이고요. 아, 그리고 몇개의 마시멜로 봉지와 코코아 한 통도요. 맨 처음에 올 때는 이 정도로 많이 살줄 모르고 카트를 안 가지고 왔는데 이럴줄 알았다면 카트를 밀고 왔었을 거예요. 여자는 한껏 울상이었죠. 어떻게 보면, 애초에 저정도 양을 들 수 있다는 갓 자체가 신기해보였죠.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계산대죠, 아마? 여자는 조금 더 힘을 내 발걸음을 옮기려 했어요. 그러니까, 제 앞의 당신만 아니었다면요. 여자는 제 앞의 누군가와 부딪혔고, 그리고...글쎄요, 아마 위스키 몇병 쯤은 가볍게 깨져나가지 않았을까요? 당신이나 여자한테 술이 조금 튀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안그래도 울상이던 여자는 이제 숫제 울 것같았죠.
"죄, 죄송해요...!"
흘린 것을 주위 판매원 분들에게 알려야 할텐데, 그리고 이것도 치워야 하는데 품에는 너무 뭐가 많았어요. 머리가 새하얘진 기분이라 제대로 생각을 할 수도 없었죠. 여자는 안절부절 못하며 발을 동동 굴렀어요. -
980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1:15:29몯렏주 부활!!!!!!!!!!XD
역시 이럴 때 방법은 하나네! 음음 다들 안녕하신가! -
981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1:15:46허어어 마르 귀여워..:3 Y즈 인상보고 무서워하지 말아줘. 우리 말랑콩떡 애기 여우 마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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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Y즈주 (Vy4lTiG6rg) 2020. 12. 25. 오후 11:16:27모드레드! 주. 어서오세요:3 좀 나아지셨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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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안드레 - 와이즈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1:16:28간간히 들리는 신음소리에 흥분한 마음은 식을 줄 모르고 계속 이 욕망을 탐하고싶다는 마음만이 가득하게 되었다. 여자의 웃는 모습을 보고 따라 웃어주며 계속 그녀의 몸을 자신의 10개의 손가락으로 확인했다. 가느다랗지만 길게 뻗은 것 같은 건강한 몸에서는 생각한 것 보다 많은 근육이 만져졌다. 그리고 그 건강한 육체가 남자의 마음을 더 흥분시켰다.
"그걸로 충분해."
키스 이상은 하지 않는다는 말에 오묘하면서도 뭔가를 주체할 수 없다는듯한, 무언가를 인내하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한다. 허리와 등을 매만지던 손은 그녀가 그의 목에 입술을 부비는 순간부터 무언가를 참는듯한 신음소리와 같이 무뎌졌다. 잠시 몽롱한 표정을 지으며 여자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그녀를 세게 껴안으며 빛이 반사되어 매끈해보이는 입술을 향해 입술을 부딫혀 왔고 여태까지보다 진한 키스를 바라는지 딥키스를 하려고 하기 시작했다.
"하아..."
들뜬 한숨에 알코올의 향기가 퍼져나갔고, 마치 취할 것 처럼 탐하기 시작했다. -
984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1:16:45모드레드주 어서와요
-
985 에키드나 - 지젤 (Q.9QJhb4Sc) 2020. 12. 25. 오후 11:19:00" 뭐, 지젤이 그렇게 말하면 그런거겠지. 고생했어. 그리고 고마워 ♥ "
에키드나는 지젤이 매혹을 쓴 것을 알아차렸지만 이번엔 눈 감아주기로 한 듯 가볍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왠만하면 위험할 때가 아닌 이상 매혹을 쓰지 말아달라고 말했었는데, 제대로 기억은 하고 있는 것일까 싶었지만, 자신이 허름한 집으로 지젤을 끌고 왔으니 이럴 때는 그저 모르는 척 해주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에키드나였다. 얼굴을 부비적대는 지젤을 사랑스럽다는 듯 부드러운 손길로 매만져주던 에키드나는 킁킁 냄새를 맡더니 기분이 좋아보이는 지젤을 보며 ' 검사 통과구나~ ' 하는 생각과 함께 허튼 짓을 하지 않고 와서 다행이라고 안도한다. 그야, 냄새를 지울 생각도 안 하고 들어왔었으니까, 허튼짓을 했다면 큰일이 날 뻔 했다.
" 그래줄래? 고마워. 내가 하려고 했는데. 샤워까지 금방 하고 나올게. "
의외로 지젤이 와인을 가져다 두겠다고 나오자 놀란 듯 눈을 깜빡이던 에키드나는 이내 방긋 웃으며 지젤에게 부탁을 하곤 화장실로 들어간다. 가볍게 옷을 벗어던진 에키드나는 샤워기를 틀곤 빠르게 샤워를 하기 시작한다. 사실 그냥 나가서 즐겨도 되겠지만, 왠지 동거를 시작하고 나니 나갔다 들어온 후에는 샤워를 해야할 것 같았다. 우습게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귀여운 여자'의 계약자가 되었다는 걸 자각하고 몸가짐을 다르게 하게 된건가 싶기도 했지만, 일단 고개를 젓고는 빠르게 씻는데 집중한다.
" 미안, 내가 너무 늦었지. 갈아입을 옷을 안가지고 들어가서... "
에키드나는 샤워를 마무리하고, 머리를 대강 말리곤 나오려다 옷을 안 챙겨온 것을 깨닫고는 커다란 타올로 몸을 감싸게 하고는 서둘러 지젤이 있는 곳으로 나온다. 방금까지 따스한 물로 샤워를 해서 그런지 물기 젖은 붉은 머리카락과 새하얀 피부에는 물기가 남아 더욱 새하얗게 보이고 있었다.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도 하지 않고 달려나온 에키드나는 지젤에게 다가가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 기다리는 동안 뭐 하고 있었으려나? ★ " -
986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1:20:21음... 아마도 나아졌다!!!:3
일부러 슬픈 거 보면서 울었으니까 나아져야해.. 이 이상의 방법 몰라.....(흐릿) -
987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1:22:19그런 의미에서 일상을 구한다고 팻말을 꽂아놓는다:3
마르주도 와이즈주도 캔주도 이해해줘서 고맙구려.. :3 하마터면 몯렏쟝이 댕댕몯렏이 아니야 지옥의 주둥아리모드가 될 뻔 했어<:3 -
988 에키드나주 (effBtYIXPU) 2020. 12. 25. 오후 11:24:18몯주가 나아졌다니 다행이네~ ★ 어서와~
-
989 마르티네즈-에키드나 (FATiUGppzA) 2020. 12. 25. 오후 11:25:41"읏, 그건..."
그건 생각해보고요. 여자는 부끄러운듯 귓가를 붉게 물들인 채 시선을 돌렸어요. 참 알기 쉬워보였죠. 말은 이렇게 해도 아마, 볼뽀뽀 정도는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요?? 그러니까, 당신이 '장난'만 안 친다면요.
"그으것도 생각해볼게요."
그러니까, 담배맛을 볼 정도는 가벼운 입맞춤도 아니고 딥키스잖아요! 볼에 열이 훅 오른 여자는 머리가 다 아파지는 기분이었어요. 이것도 재밌기는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어쩌다 이런 인연을 만난 걸까요. 그래요, 참, 내가 먼저 이 옥상에서 위험한 장난을 치고 있었죠. 좀 자제해야하는 걸까요. 하지만 애초에 여긴 별로 사람도 없었잖아요! 억울해!! 생각하다보니 억울해 조금 울상이 되어가고 있던 얼굴은 다음번에 찾아오겠다는 말에 애매하게 굳었어요. 언제나와 같은 미소를 지었죠.
"응, 지금보다는 반겨줄게요, 천사님!"
그러니까 다음까지 몸 조심해서 잘 있어요, 알았죠?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여자는 확실히 처음보다 분위기가 풀려있었죠. 지금 높은 목소리로 종알거리는 것만 해도 그랬어요.
당신의 말에 여자는 고민도 하지 않고 당신에게로 다가갔어요. 팔에 힘을 주어서 꼭 안으려 했죠. 하나, 둘, 셋! 시간이 지나면 팔을 떼곤 한발짝 뒤로 물러나려 했어요. 잘가요, 라고 속삭이며 손을 흔들어주려 했죠. -
990 마르주 (FATiUGppzA) 2020. 12. 25. 오후 11:27:33맬렁 마르는 무서운 인상 정도로 굴하지 않아요...무적의 마시멜로!
어서오세요, 모드주! 나아졌다니 다행이에요. 일상은 이미 만났기도 했고 이미 멀티라서...나중에 다시 만나요! (*´▽`*) -
991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1:29:12응응 다음에 만나자구:3
그럼 진단이나 찾아보실까나... -
992 지젤 - 에키드나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1:29:15에키드나가 나온것을 본 지젤은 의외로 별 다른 동요가 없었다. 안고싶다던가, 물고싶다던가 하는 생각보다는 아직까진 적응이 되지않은 작은 집과 열심히 힘을 쓴 인테리어를 보고 있었으니까. 지젤은 너무 늦었지라는 말에 '괜찮아' 하고 대답하고는 소파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에키드나가 오기 전에 샤워를 마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면 기껏 사온 와인이 아까웠을테니까. 지젤은 머리는 제대로 말려야돼. 하고 한 마디를 더 하면서 손으로 침실을 가리켰다. 날이 춥기 때문에 젖은상태로 오래 있는다면 감기에 걸릴수도 있다. 뱀파이어는 그럴 일이 없지만 에키드나는 인간이었으니까. 너무나도 쉽게 무너져내리고 부숴질 수 있으니 그만큼 소중하게 다뤄야한다.
" 아~무것도 안했어! 안주라도 만들어볼까 했는데 나는 그런거 하나도 할 줄 몰라서.. 알고있어? 뱀파이어는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거든. 피만 마시면 되고 먹어도 배부르다던가.. 하는 느낌은 안 들어. 그냥 맛만 보는거지. "
개중에는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뱀파이어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누군가에게 물려서 인간시절의 버릇을 못 버렸거나 트리즌같은 이들이겠지. 지젤은 에키드나의 손을 잡고 침실로 끌고갔다. 아마 직접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또 밍기적 넘어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화장대앞에 에키드나를 앉힌 지젤은 '머리말려!' 하고 단호하게 한 마디를 하곤 자신이 집에서 가져온 화장품들이 놓여있는 화장대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나하나가 피부관리에 중요한 것들이니까 매번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순서대로 바르라고. 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면서 예쁘고 귀여운 지젤 프로스트의 계약자이자 사랑하는 연인이니까 항상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강요아닌 강요를 한 지제를 뒤를 돌아 침대에 엎드려 꽃받침을 하곤 가만히 에키드나를 바라보았다.
" ...너 감점이야! 그러고보니까 아직 키스 안해줬어. 감점이야! 에키드나 경고야! " -
993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1:31:16지젤은 언제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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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1:31:50٩(ˊᗜˋ*)و ...! 쥐구멍! 쥐구멍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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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에키드나 - 마르티네즈 (HpYjSFEWoo) 2020. 12. 25. 오후 11:34:05" 모쪼록 기분 좋게 생각해줘. 네가 원치 않는 걸 할 생각은 없으니까 ★ "
에키드나는 울상이 되어가다 표정이 굳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마르티네즈에게 다 안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다정히 말한다. 어려워 하는 것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기에 딱히 당황스럽거나 하지도 않았다. 그저 다음번엔 어떤 방법이 좋을까 생각하는 것 정도는 있었지만.
" 반겨준다니 다행이네. 문전박대 당하면 어쩌나 했어 ★ "
'조심해서 지낼게.' 에키드나는 마르티네즈의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체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에키드나는 꽤나 튼튼한 편이었으니, 별다른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얌전히 자신을 3초간 안아주고 떨어지는 마르티네즈에게 장난스런 윙크를 해보인 에키드나는 망설임 없이 난간 위에 올라선다.
" 착한 아가씨는 이런 장난치면 안된다? 감기 걸리기 전에 얼른 들어가. 그럼~ ★ "
에키드나는 그대로 난간 아래로 뛰어내리며 가볍게 손을 흔들어보이곤, 자연스럽게 착지를 해서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다. 마치 그런 것 정도는 그다지 일도 아니라는 것처럼. 다만 어둠 속에서 몇번이고 손을 흔들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착각인지, 아닌지 모를 일이겠지만.
# 수고했어, 마르주!!! -
996 느베야-크로엔 (5M7aRHHZmI) 2020. 12. 25. 오후 11:35:45마음이 심란한 와중에도 화려한 스노우볼은 그녀의 시선을 앗아갔다. 작은 선물과 하얀 인공 눈가루가 들어간 고전적인 스노우볼부터, 버튼을 누르면 캐롤과 빛이 새어나오는 것, 반짝이가 가미된 것 등 그녀는 찬찬히 그것들을 구경하고 뒤집어 가루들이 날리는 걸 구경했다. 그가 그녀를 잊었던 것을 복수하기 위해 그녀는 잠시 그가 없는 사람인양 가게 여기저기를 혼자 돌아다녔다.
" ...네."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스노우볼을 들어 예쁘다고 말하는 그 서투른 자세에 그녀는 웃을뻔 했다. 방금까지 그런 말을 내뱉었으면서 제게 절절매는 그의 모습이 이상하게도 귀여웠다. 하지만 아직 표정을 풀 수 없었다.
" 크로엔."
그녀는 그의 이름을 부르고 뻔한 질문을 한다.
" 아까 화난 이유가 뭐예요?"
분명 정중하게 사과하던 그가 갑자기 그런 욕을 내뱉은 것에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사내의 시비 중 어느 것이 그의 심기를 거슬렀는지 이유를 알면서 두 귀로 똑똑히 듣고 싶었다. 그렇게 얄궂은 질문을 던지고 그녀는 파란 빛이 나는 스노우볼 하나를 직원에게 포장해달라 부탁하고 카드를 내밀었다. -
997 몯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1:35:52둘 다 일상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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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안드레주 (y4SE.DfZrU) 2020. 12. 25. 오후 11:36:06일상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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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진단모드주 (jdMAsVOjQE) 2020. 12. 25. 오후 11:36:16모드레드:
168 타인과 싸웠을 때 화해의 방식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풀리면 장난친다:3
212 겁은 어느정도?
그다지 없음. 얘부터가 전설 생물.
193 타인과 자기 자신 중 어느쪽에게 더 엄격하나요?
누구에게나 무르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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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레드에게 개나리 이/가 속삭였다. 그렇게 또 마음을 닫을거냐고.
#꽃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45507
그 사람이 물었습니다.
"날 위해 죽어줄래?"
모드레드는 대답했습니다.
"또 무슨 짓을 저질렀어?"
넌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날위죽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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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레드님의 변태력
https://kr.shindanmaker.com/chart/1037890-ed5416a88e76f4e0650f9ec50ed20a45584031af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37890
이 미친 수치는 뭔데 도대체....(흐릿)
당신의 꽃과 꽃말은 프리지아 : 시작, 순결,천진난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0354
>>>천진난만<<<
"날 배신했구나, 모드레드."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어쩜, 무섭기도 해라."
당신은 눈물을 글썽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것이 모든 것의 끝이었습니다.
#날배신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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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강의 고독한 마녀》 모드레드.
불투명한 복숭아색 보석의 몸을 가진 자.
치명적인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보석마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50776 -
1000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1:37:04일상 수고하셨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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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ㅈ³ (OxJZYPb.iA) 2020. 12. 25. 오후 11:37:3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