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5058> [All/일상/느와르/플러팅/현대] Red Moon :: 6 (1001)
◆1OboFv7tJY
2020. 12. 22. 오후 4:54:44 - 2020. 12. 23. 오후 9: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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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OboFv7tJY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4:54:44• 해당 스레의 모든 묘사, 일상, 설정 등은 17세 이용가의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방통위 기준)
• 상황극판의 기초적인 룰을 꼭 따라주세요.
• 캡틴도 사람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와 관련된 바뀌었다면 하는 점 등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편하게 말해주세요.
• 스토리가 없고 이벤트가 있는 일상 스레입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도 진행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와주세요.
• 부당한 비난, 친목 등 부적절한 웹박수의 내용은 통보 없이 공개처리 될 수 있습니다.
• 지적은 부드러운 둥근 말투로! 우리 모두 기계가 아닌 한 명의 사람입니다. 둥글게 둥글게를 기억해 주세요! ・ิ▽・ิ
• 친목과 AT는 금지 사상입니다. 중요하니 두 번 이야기 하겠습니다. 친목과 AT는 금지 사항입니다!
• 서로에게 잘 인사해 주세요. 인사는 언제나 모두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스레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랑은 사람들을 치료한다. 사랑을 받는 사람, 사랑을 주는 사람 할 것 없이.
<K.A. 매닝거>
Red Moon 위키 (크로엔주의 활약으로 세워진 위키입니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Red%20Moon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752/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210/recent
선관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912/recent
캡틴 웹박수 = http://yaong.info/ask/ohho -
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55:38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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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55:45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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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55:59두 번 연속 1001에 1까지 먹었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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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56:16ㅈ³ 욕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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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56:25지젤주 대빵 욕심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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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56:39" ...으응. 물, 물면 안돼."
따듯하게 제 손가락을 감싸는 혀의 감촉에 그녀는 눈을 감았다가 송곳니가 느껴지자마자 번쩍 정신을 차린다. 준비도 없이 이렇게 즉홍적으로 뱀파이어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아직 뱀파이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걸. 물론 그를 믿었기에 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한 것이지만, 눈앞의 그는 점점 이성을 놓는듯 했다. 느베야는 안된다면서도 손가락을 치우지 않는다. 오히려 살짝 움직이며 약을 올릴 뿐. 뜨거운 타액이 닿아 손끝이 애려왔다.
" 아니, 더 참을 수 있잖아."
그녀는 그를 끈질기게 어르고 괴롭힌다. 아직까지도 그녀는 단호한 말투를 유지한다. 물론 그녀의 눈 속에 이제 나른하고 상냥하던 그것은 아스라이 사라지고 없었더라도.
" 너 정말 애타는구나?"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만족감이 가득했다. 누군가 저를 원한다는 것은 너무나 매력적인지라 그녀는 도망가다가도 끝에선 항상 그들에게 붙잡히곤 했다. 아, 불안정한 느베야. 그녀는 다가오라는 듯 입을 벌렸다.
" ...아직 덜한가봐."
그런 말을 하며 그녀는 그의 혀를 가볍게 문다. 아픈게 싫다고 했지? 그럼 이제 좋아하는 법도 알아봐.
#모드레드 애타는거 짜릿하다.. -
7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56:45지젤주 욕심쟁이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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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름 없음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56:48지젤주는 1001과 1을 바로바로 먹는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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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57:04아 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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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6:57:33situplay>1596245037>996 ㅋㅋㅋㅋ 후후후! 그게 바로 마들렌주가 노린거라구~~!! 알아봐줘서 뿌듯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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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크로엔주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6:57:33후우 숨겨둔 1001 먹기 매크로를 꺼내야하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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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57:40" 다른 사람 냄새를 묻히고 오니까 그런거잖아! 왜 에키드나한테서 다른사람 냄새가나? 왜 내 냄새가 아니고 다른 사람 냄새가 나? 그러니까 그런거잖아! 너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내 계약자잖아! "
지젤은 자신을 못 믿느냐는 말에 그렇게 대꾸했다. 충분한 감점사유였고 충분한 경고사유였다. 적어도 지젤은 그렇게 생각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자신과 계약한 계약자라면 당연히 자신을 섬겨야했고 제일 예쁘고 귀여운 자신의 애인이라면 당연히 지젤의 향을 온 몸에 묻히고 다녀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지젤은 흥. 하고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을 때 지젤은 조금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슬퍼하는 것이 눈에 보였고 지젤은 또 실수했나. 하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남들 위에 군림하라고 배웠지만 지젤은 그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았기에 반 정도만 군림할 줄 알았다. 자기 생각에는 그것 만으로도 완벽하다고 생각했지만.
" 응. 체리! "
지젤이 어렸던 시기인 100년에서 200년 전에는 과일은 제철에만 먹을 수 있었다. 요즘 세상은 참 좋아졌어. 지젤은 문득 그렇게 생각하며 몸을 돌렸다. 예나 지금이나 제일 좋아하는 과일을 고르라면 지젤은 망설임없이 '체리!'하고 대답했다. 겉도 빨갛고 속도 빨간것이 피를 연상시켰고 특유의 상큼함과 달콤함이 좋았다. 지젤은 입에 체리를 물고 올라오는 에키드나를 보았고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입술을 뺏겼고 그대로 체리를 받아먹었다. 손짓으로 살짝 에키드나를 밀어내곤 잠시간 체리를 오물오물 씹다가 씨앗을 뱉어 따로 준비해둔 그릇에 내려놓았다.
" 다른 사람 냄새가 나잖아! 에키드나는 내 애인인데. 내 계약자인데 다른 사람 냄새가나. 그러니까 지금은 내 침대에 들어오는걸 허락할 수 없어! "
살짝 밀어낸 지젤은 또 뭘 시켜보면 좋을까~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콧노래를 불렀다. 눈을 감고 콧노래를 부르던 지젤은 뭔가 생각났다는 듯 눈을 떴고 슬퍼보이는 모습의 에키드나를 발견했다. 지젤은 응? 하고 고개를 갸웃하고는 몸을 돌려 침대위에 네 발로 엎드려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곤 한 차례 더 고개를 갸웃하고는 역시 뭔가 실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침대 위에 네 발로 엎드린채로 한 손을 들어 에키드나를 톡톡 치곤 '여기 봐봐' 하고 한 마디를 더했다.
" 혹시 내가 또 실수했나..? 저기, 에키드나. 여기 좀 볼래? 자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야.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얼굴이야! 에키드나. 나는 내가 있는 곳이 너무 높아서 아래쪽에 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건 잘 몰라.. 나는 그만큼 고귀한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그.. 너는 진심이었구나. 진심으로 날 위해서 준비해준거지? "
지젤은 정말 모르겠다는 눈치였다. 그리곤 너무 심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예전에 받았던 훈육과 가르침. 그리고 그 가르침을 주었던 선생님이자 메이드의 유일한 미련과 오점이라면 지젤이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는 것을 제대로 바로잡지 못했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지젤은 남들위에 군림하는 피의 여왕님의 모습속에 이런 인간적인 모습이 남아있었다. 지젤은 이런 인간적인 모습또한 완벽한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으니까. -
1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57:59답레 인양 해두고...
여러분도 노력하시면 다 하실 수 있답니다~ (끌려감 -
14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58:36앞으로... 1001이랑 1먹는 거 연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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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에키드나 - 와이즈 (yDklOIqwho) 2020. 12. 22. 오후 6:58:53“ 앗, 또 무뚝뚝해졌다~ ★ 와이즈, 미아안~ ”
에키드나는 더 무뚝뚝하게 대꾸하기 시작한 와이즈를 보고는 키득키득 맑은 웃음을 토해내더니, 가볍게 와이즈의 목에 팔을 둘러선 꼭 안아준다. 이런걸로 마음이 풀릴까 싶긴 했지만, 뭐라도 해야 마음을 풀 생각이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고른 행동이었다. 그렇다고, 삐져서 돌아갈 와이즈도 아니었으니 그리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 나빠아, 바보오... 못 들은 척...하읏... 하기는.. ”
에키드나는 자꾸만 쉴 틈을 주지않고 이어지는 노골적인 터치와 키스에 자그마한 소리와 함께 신음을 뱉어내며 와이즈의 목을 끌어안는다. 그대로 몸이 짓눌려진 체로 침대에 눕혀진 에키드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엉망이 된 체, 붉어진 얼굴로 와이즈를 올려다본다. 그리곤 들려오는 와이즈의 말에 힘없이 입꼬리를 올려 웃어보인다. 눈은 그이상도 할 것처럼 번뜩이고 있었으니까.
“ 쉬는 건.... 다 끝마치고 쉬면 되잖아, 안 그래..?”
다리로 자신을 누른 후에, 자신을 내려다보며 와인을 마시는 와이즈에게 얼마든지 와보라는 듯 눌리지 않은 한쪽 팔을 와이즈에게 뻗어낸다. 아무래도 오늘 리드를 하는 쪽은 와이즈라는 것이 확실해진 듯 했다. 그야, 에키드나는 온 몸에 힘이 빠져 손을 내미는 것이 최선이었으니까. -
1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59:27>>10 노리신거였어요?:3 메이드씨 귀엽다 메모 체크.
앞으로는 1001과 1을 노리도록... -
17 마르주 (qu.pYUOEmw) 2020. 12. 22. 오후 6:59:37situplay>1596245037>986
situplay>1596245037>987
윈터주 와이즈주 맛잘알이세요....(⸝⸝⍢⸝⸝) -
18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7:01:13>>16 응 00?! ㅋㅋㅋㅋㅋ 아까부터 계속 체크되는 기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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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7:02:09>>17 마르주도 맛잘알이신데요:3 영광이에요:3
>>18 그거 기분 탓이에요:3(?) -
20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7:03:27마자 마르주도 찐 맛잘알....! 선관 맛집 넘 좋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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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마르주 (O8SqcwYbGs) 2020. 12. 22. 오후 7:07:04플러팅 스레는 전애인 선관이 국룰 아니냐며...(※해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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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에키드나 - 지젤 (ZHOBAtdMS6) 2020. 12. 22. 오후 7:07:24“ 그러니까 그건... 정말, 오해인데... ★ ”
아니, 사실 오해가 아니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는 진짜라고 말해선 안된다는 것을 에키드나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분명 여기서 사실은 다른 사람들과 뒹굴었어요, 라고 말하ᅟᅳᆫ 순간 일주일은 이 집에 발을 들이지도 못할 것이라는 것이 눈에 훤했기에 에키드나는 그저 슬픈 듯 고개를 살짝 돌리곤 작게 중얼거리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 효과가, 조금은 머뭇거리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틀린 선택은 아니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 ... 예, 주인님.. 주인님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 ”
에키드나는 일단 물러나야 할 때라는 것을 알아차리곤 침대를 허락할 수 없다는 지젤의 말에 야먼히 침대에서 내려간다. 조용히 물러서서 여전히 슬픈 표정을 한 체 얌전히 서있던 에키드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지젤을 발견하곤 짐짓 못본 척 하며 서있을 뿐이었다. 그러다 자신을 톡톡 건드리는 감촉이 느껴지고 나서야, 지젤이 다가온 것을 알았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지젤을 바라본다.
“ 예, 주인님 ★ 이 모든 건 지젤 주인님을 위해 준비한 것이니까요... 알아주셔서 저는 그저 그것만으로도 기쁠 따름입니다. ”
자신의 연기 실력이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것을 기뻐해야할지, 어찌해야할지 몰라 고민을 하던 에키드나는 일단 여기선 밀고 나가야 자신이 살아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곤 눈물을 짜내서는 손가락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시늉을 한다. 그저 기쁜 듯, 지젤이 조금이라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줘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눈물을 닦아내며 울음을 참는 소리를 흘린다.
“ 그치만, 이제 전 주인님의 곁으로도 갈 수 없으니..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버린 것 같아서... ★ ”
에키드나는 이대로 불쌍함으로 몰아붙일 생각인지 바닥에 주저앉아, 바닥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리는 것으로 연기를 마무리 한다. 이젠 이어진 지젤의 반응을 보고 다음 방안을 생각해볼 때였으니까. 에키드나는 오랜만에 자신의 머리가 일을 하는 것 같단 생각을 하며 절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
23 에키드나주 (ZHOBAtdMS6) 2020. 12. 22. 오후 7:08:02지젤에게 예쁨을 받기 위해, 그리고 예뻐해주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에키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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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모드레드 - 느베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7:10:16“아.....”
손가락이 움직여, 나는 그걸 쫓기 위해 혀로 옭아매려 했어. 하나하나, 안 놓칠거야. 더 참을 수 있다는 말에 낑낑거리는 소리만 내었어. 나도 짐작할 수 없는 걸.
“알고 있잖아... 응...?”
지금 내가 이성을 얼마나 놓아가는지도 알고 있잖아. 이런 건 치사한데ㅡ 나는 애가 타서 물었어. 아ㅡ 항복이야, 상황의 주도권은 이미 완전히 넘어가버렸어.
“!”
낮게 윽, 하는 소리가 입에서 절로 새어나왔어. 아릿아릿한 느낌에 아ㅡ 하고 나왔어.
“...... 계약하려고 했는데..... 이젠 어찌 되어도 좋게 되어버렸잖아....”
계약하려고 했는데ㅡ 이젠 진짜 어찌 되어도 좋아.... 작은 투정을 부리면서 나는 아직도 저릿저릿한 혀로 치아를 훑었어.
“진짜, 전에는 나보고 능숙하다더니.... 느베야가 더 능숙하잖아......” -
25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7:16:25"에키. 난 너댓살 먹은 꼬맹이가 아니에요."
자신을 껴안는 에키드나의 행동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낮게 실소하다가 입가를 비틀었고 에키드나의 등을 꽤 친절하게 토닥였다. 삐지거나 토라진 건 아니었다. 그런 같잖은 감정에 시간을 보내는 건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에키."
몰아붙히는 키스와 더이상 은근함을 넘어 대놓고 노골적인 터치를 이어나가는 거와 다르게 여자는 퍽 친절한 목소리와 나른한 기색으로 쉴 틈을 주지 않고 무자비하게 에키드나를 몰아붙히던 여자가 이름을 낮게 뇌까려 덧붙혔다.
"부추기는 거죠? 지금."
목소리에 섞인 야릇함에 몸이 동한다. 흥분과 가학심을 부추기는 목소리. 트리즌을 사냥할 때처럼 기묘한 흥분이 저릿하게 몸을 울렸다. 탄식처럼 만족스럽게 자신의 입술을 핥으며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에게 뻗는 에키드나의 팔목을 잡아서 아직 와인이 조금 남아있는 혀로 뻗어진 손가락을 자신의 입에 머금고 혀로 핥으려했다. 손가락을 놓고 여자가 와인을 한모금 머금은 뒤에 상체를 숙여서 에키드나와 입술을 겹쳤고 와인이 넘쳐서 흘러내려 침대 시트를 적시더라도 여자는 구석구석 맛보고 핥아내는 걸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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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7:17:41느베야는 능숙하다...메모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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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7:19:01요오망..☆ 조금 늦었습니다ㅠㅠ 바로 답레 쓰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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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에키드나 - 와이즈 (irSwZkUlD6) 2020. 12. 22. 오후 7:26:16" ... 부추기다니.. 글쎄에..★ "
에키드나는 이런 여자였다. 자신이 누군가를 휘어잡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역으로 그 사람에게 불을 붙이곤 몰아붙여서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와이즈의 물음에도 확답을 하지 않은 체 반쯤 풀려버린 눈으로 입가를 천천히 끌어올리며 웃어보일 뿐이었다. 판단은 네가 하렴, 에키드나는 그저 손을 뻗어 내밀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저 흥분과 가학심이 가득란 저 눈동자에 기대를 걸 뿐이었다.
" 아...아..! "
에키드나는 자신의 손가락을 핥고는 다시금 와인을 머금은 체 입을 맞춰오는 와이즈를 그저 얌전히 받아들인다. 모든 걸 쏟아내보라는 듯 밀어내지도, 그렇다고 붙잡지도 않은 레로 거칠게 입을 맞춰오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와이즈가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휘저을 때마다 시트를 강하게 움커쥐고 있던 손에서는 힘이 빠져나가는 듯 서서히 풀어져 그냥 손을 올려놓은 것처럼 변해간다. 이따금 에키드나의 허리가 활처럼 휘기도 하고, 몸을 비틀기도 했지만 그 눈동자에선 환희와 흥분만이 어려있었다.
" ... 이걸로 충분해? "
아주 잠시 입술이 떨어졌을때, 와인과 두사람의 것으로 엉망이 된 에키드나가 흐릿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금 말을 던진다. 정말 이걸로 충분하냐는 듯, 네 안의 가학심과 흥분이 이걸로 만족해서 사라졌냐는 듯 와이즈의 가슴 한켠을 건드리는 눈을 한 체로 와이즈를 올려다본다. 이미 엉망이 된 상태인데도, 어째선지 에키드나의 눈은 여전히 또렷한 빛을 띄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뭐, 와이즈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후후♥ "
그저 말의 마지막에는 입꼬리를 매혹적으로 끌어올릴 뿐이었다. 그저 이 상황을 즐기는 것처럼. -
29 에키드나주 (irSwZkUlD6) 2020. 12. 22. 오후 7:26:38지젤주 천천히 줘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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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7:26:38저녁 시켜서 답레가 좀 늦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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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7:27:38맛저해~:3
이야아... 다들 일상이 매력적이구만(팝그작) -
32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7:31:14" 어... "
어려서부터 항상 들어오던 말이 있었다. 너는 네 생각만큼 영리하지 못하니까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라고. 너는 달콤한 말에 쉽게 넘어가고 연기와 진심을 구분하지 못하니까 항상 두 번씩 두 번 더 생각하라고. 지젤은 그 말을 들은 이후부터 10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들러붙은 천성인듯 그것이 고쳐지지 않았다. 그래서 달콤한 말에 쉽게 넘어갔고 조금의 연기를 섞어준다면 지젤은 항상 이리저리 휘둘렸고 더 최악인 것은 그럼에도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러했다. 지젤은 에키드나가 무너져내려 눈물을 보이는 것이 진심으로 자신을 위했기때문이란것이라 생각했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지젤은 그런 것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지젤은 침대에서 다리를 내려 앉고는 한 손으로 자신의 턱을 만지작거렸다.
" 그렇구나. 그런거였구나. 하긴! 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잖아. 그렇지? 난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우니까 너희들이 하는 것은 잘 이해하지 못할때가 있어. 왜냐면 난 가장 높은 곳에 앉아있는 사람이거든. 자, 고개를 들어보렴. "
옛날의 훈육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순혈 뱀파이어는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존재이며 지젤은 피의 여왕이라는 것. 겉핥기식으로 배웠기에 그 지식은 반만 흡수했지만 지젤은 자신이 완벽하다는 것에 아무런 의심도 품고있지 않았다. '일어서'하고 한 마디를 하고는 침대에 앉은 채로 지젤은 고개를 들었다. 역시 자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쁜 얼굴이었다. 세상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면, 세상에서 두 번째로 예쁘고 귀여운 사람이 있다면 그건 너일거야. 지젤은 다리를 올려 침대위로 올라가 다시 이불로 몸을 감쌌다.
" 조금은 알겠어. 그래그래.. 조금은 기특한 일을 했으니까 상을 줘야하려나? "
뭐가 좋을까~ 지젤은 고개를 까딱이며 생각하다가 이불속에서 빠져나와 눈물을 닦아주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사람의 계약자이면서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사람의 연인이라면 함부로 눈물을 보여선 안돼. 지젤은 핀잔을 주듯 그렇게 이야기했다. 어디선가 들은 말이었는데, 아마도 그 메이드 선생님의 말이었을것이다. 남들 위에 군림하는 피의 여왕이 되려면 쉽게 눈물을 보여선 안된다고. 지젤은 체리 하나를 집어 입에물었고 부끄러움은 그 다음에야 찾아왔다.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었고 지젤은 침을 삼키곤 그렇게 말했다.
" 체,체,체리 하나 먹을래..? " -
33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7:32:13지젤은 귀엽다(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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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7:32:23(지젤 귀엽다....(어쩌지....?(체,체,체리 하나 먹을래?래.... 귀엽다.....)
다들 맛저! ╰(*´︶`*)╯♡ -
35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7:32:58지제루다요~ ٩(ˊᗜˋ*)و
으아아악 쥐구멍 쥐구멍 어딨어! 으악! 으아아악! -
36 캔 - 매들린 (wes2DEZpJU) 2020. 12. 22. 오후 7:33:06" 좋아. "
고개를 가볍게 끄덕인 그는 그녀가 내민 휴대폰을 받아 연락처를 적는다. 자신을 고용한 고용자에게도 잘 가르쳐주지 않는, 특급 정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자기 자신이 고용하는 입장이었으니 이런것은 확실히 해야한다.
" 기념비적인 50번째네. "
그 많은 주인들 중에서 딱 50번째가 된다니. 자연스럽게 입에서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렇게 많은 주인을 거쳐온 만큼, 이번에는 좋은 주인을 만났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고 싶었지만... 글쎄. 그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낱 청소부에 불과하니까.
" 이해 완료. 그럼, 계약이 완료되면 아가씨는 우리집에서 같이 사는거야? "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보아하니 그녀는 이 도시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듯한 모양이다. 제대로 된 거처를 얻었을지는 모르겠다. 아니라고 하면 그가 받아줘야겠지. 하지만 슬프게도 그의 집은 그리 넓지 않다. '메이드' 라는 자가 살만한 집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그의 머릿속에서 메이드란 커다란 저택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었으니까.
" 뭐 그럼 나도 선물을 하나 줘야겠지? 다음에 계약하러 오면, 벗어줄게. "
주어를 생략하기는 했지만... 마스크를 벗는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일부러인지 잊어버렸는지 마스크를 지칭하는 말이나 행동을 빼먹었지만, 그는 그저 킬킬거리며 웃고있었을 뿐이다. -
37 루카스 - 느베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7:33:39"떨떠름해 하지 않아도 괜찮다네. 단순한 호의에 불과할 뿐이니."
정말로 단순한 호의에 불과했다. 그는 트리즌도, 인간에게 불만이 많은 뱀파이어도 아니고 전대 뱀파이어 로드도 아닌 자칭 '지극히 평범한 뱀파이어 로드'였으니, 악의를 가지고 음모를 꾸밀 이유는 없었다. 단순한 계략이면 몰라도.
"흐음, 그렇게 보이나?"
말투 때문에 더 늙어보이는 것도 있을 것이다. 외형만 보면 루카스는 훤칠한 청년이였지만, 말투는 영락 없는 늙은이였으니까. 자신도 자각하고 있었던 그는 나이에 비해선 그래도 젊게 봐주니까 괜찮지 않나 생각했다. 나이도 외모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그라 해도 참으로 양심없는 생각이었다. 아니, 오히려 그래서 더 양심없는 생각인가? 알 수 없는 미소를 띤 그가 말했다.
"하지만 정답은 알려주지 않을 걸세."
예?
"그러니 계속 궁금해하게나. 그럼 이 늙은이를 더 많이 떠올리고, 더 많이 생각하게 될 테니." -
38 캔주 (wes2DEZpJU) 2020. 12. 22. 오후 7:33:57와 메이드가 생겼다! 아직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 그래도 매들린같은 예쁜 메이드가 생겼으니 기분이 좋다는 거시야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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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에키드나주 (irSwZkUlD6) 2020. 12. 22. 오후 7:34:49먹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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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7:36:08>>39 ㅈㅈ : 그치만 다른 사람 냄새가 나는걸.. 냄새가 빠질때까지 플레이 댓 펑키 뮤직~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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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7:38:06설정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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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마르주 (JTvuHLyqJY) 2020. 12. 22. 오후 7:39:43일상이 흥미진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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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에키드나 - 지젤 (irSwZkUlD6) 2020. 12. 22. 오후 7:44:39체, 체, 체리 하나 먹을래? , 라는 말이 울려퍼진 순간 우는 시늉을 멈추고 천천히 일어서던 에키드나는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어설프게 체리를 물고는 얼굴을 상기시킨 체로 입가에 금방이라도 침이 흘릴 것 같은 지젤이 그런 대사를 뱉는 순간, 에키드나는 연기 하던 것을 모조리 잊어버릴 뻔했다. 간신히 이성을 붙잡은 에키드나는 대답없이 천천히 침대로 걸어가더니 물끄러미 얼굴이 붉어진 지젤을 바라보다 망설임 없이 입을 맞춘다.
지금이다,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지금을 노려야 한다는 것을 에키드나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두 입술 사이에 체리를 둔 체 망설임 없이 입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지젤보다 입맞춤이 능숙한 에키드나는 체리를 사이에 두고도 요령좋게 점점 강도를 강하게 해가며 지젤의 입술과 혀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입으로 그렇게 입맞춤을 하는 사이, 몸은 자연스럽게 지젤의 두 손을 맞잡곤 스르륵 몸을 눕히게 만든다.
" 지젤... 지젤...★ "
에키드나는 지젤이 정신을 못 차리도록, 그만큼의 황홀감을 느낄 수 있게 지젤과 얽혀갔고, 아마도 지젤과 한 입맞춤 중에서는 가장 길었을 입맞춤을 끝내곤 두사람의 액체로 범벅이 된 체리가 눕혀진 지젤의 뺨을 굴러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지젤을 내려다본다. 입맞춤을 하느라 달아올라, 열기를 띈 숨을 뱉어내며 지젤의 입술을 다정하게 매만져준다.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네 향기가 내 몸에서 풍기게 해줄게, 지젤. 걱정하지마, 나는 이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고귀한 지젤의 향을 품을테니까 말이야. "
살며시 지젤의 팔을 누르며 고정시키려 하며, 에키드나는 자신만 믿으라는 듯 반들거리는 입술을 혀 끝으로 훑어낸다. 혀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맛은 분명 지젤의 것이 분명했다. 에키드나는 살며시 고개를 숙여선 지젤의 귓가에 속삭였다.
" 지젤, 3일동안 얼마나 외로웠는지 말해줄래...?♥ 내가 그만틈 채워줄테니까. " -
44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7:46:03"악취미."
교활한 사람. 와이즈 지킬은 확답하지 않는 에키드나에게 캐묻지 않았다. 섬세함은 헌터가 되면서 도덕성과 함께 내다버렸기 때문에, 깊게 캐묻는 건 귀찮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풀린 눈이, 웃는 얼굴에 머리가 울렁거리는 걸 느끼며 여자는 입가를 비틀 뿐이었다. 가학심을 부추기고, 흥분감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사람을 여자는 거부하지 않았다.
와인과 섞인 밭은 숨을 들이마시며 여자는 밀어붙히며 핥고, 헤집었다. 치열을 건드리고, 구석구석 맛보는 키스는 배려도 친절함도 없었다. 감싸쥐듯 에키드나의 목에 올려진 여자의 손가락이 구부러져서 검지와 엄지로 턱을 받치고 피하지 못하게 고정했지만, 시트 위에 올려져 있는 손 위에 덮어진 여자의 다른 손은 힘 빼라는 듯, 손등을 느리게 매만졌다가 손가락끼리 겹쳐지도록 감싸쥐려했다. 상반된 그 행동으로 여자, 와이즈 지킬이 어떤 성향인지 알려주고 있었다. 거칠게 몰아붙히는 행동에서 미약한 친절함과 건조한 상냥함이 덧그려졌다.
"왜요? 오늘은 리드하려고?"
부족하면 얼마나 더 맞춰주게요. 입술이 떨어지고 여자가 겹쳤던 손을 떨어트리고 자신의 머리카락 사이에 집어넣은 뒤 천천히 넘기듯이 쓸어올렸다. 계속 방안에 맴돌던 장미향이 이제는 자신의 몸 구석구석에 퍼져 있는 것 같아서, 여자는 에키드나의 다리를 압박했던 자신의 다리를 내려놓고 손등으로 건조하게 매만졌다. 세심하지는 않아도 나름 친절함이 깃든 태도였다. 아직 맴돌고 있는 흥분과 가학심이 정제되지 않아서, 여자는 자신을 건드리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에키드나의 어깨에 입술을 부비려했다.
"좀 쉬어요. 담배 피고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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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7:47:27저녁 먹고 갱신! 일상 돌릴 사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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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7:47:52어서와 이베르주:3! 내가 손이 비기는 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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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7:49:12엇엇 일상 중이여서 죄송해요:3 온 분들 모ㄷ두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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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7:49:47>>46
그럼 같이 돌릴래?
>>47
안녕 와이즈주~ -
49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7:50:48>>26 그런거 메모하는 거 아니야 와이주 ㅋㅋㅋ 부끄럽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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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가 되어 버렸네?"
앓는 소리가 예뻐서 그녀는 그의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넘겨준다. 어느새인가 그녀의 몸에서도 땀이 나와 머리칼이 젖어 있었다.
" 난 아무것도 몰라."
느베야는 언제나 그랬듯 순수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두 눈은 분명 외관으로는 동그랗고 눈꼬리가 내려간 영락없는 아이의 눈이었지만, 눈동자 속에서 피어오르는 열망이 그것을 자꾸 끌고 내려간다.
" 모드레드 정도면 나 말고도 계약할 수 있잖아."
그치? 그녀는 그의 성질을 돋우려는 요량으로 일부러 그런 말을 내뱉었다. 더. 아직 완전히 놓지 않은 거잖아. 그녀는 그의 감정을 밀어 붙이고 싶었다. 다음날 눈을 뜨고, 후회할 정도로. 아니. 기억이 안 날 정도로 혼미하게 만들어 줄게.
"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모드레드가 날 이렇게 만든거야."
책임을 그에게 떠넘기며 그녀가 피묻은 손을 그의 옷에 닦아냈다. 열이 올라 빨간 입술이 달싹이며 그를 갈망했다. 제 덫에 제가 걸린 모양이다. 눈 앞에서 애타하는 그의 얼굴은 참기 힘들었으니까.
" 아팠어?"
그녀는 부드럽게 입맞추며 그를 달래주려 했다. 들러붙은 입술이 벌어지는 소리가 야릇하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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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7:51:18>>49 와이'즈' 주.. 즈가 짤렸구낭 아무튼 진짜 저녁 먹고 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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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Y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7:52:02(느베야주가 와이주라고 불렀으니 Y즈주가 됩니다:3)
일상 너무 흥미롭다. 너무 재밌다(팝콘) -
5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7:52:24앗 어서오고 다시 다녀와 느베야주:3!!
>>48 돌릴까?:3 돌리자!!>:3 -
53 Y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7:53:38느베야주 다녀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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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7:54:49>>50
느베야주 저녁 맛있게 먹고와!
>>52
선레 상황 먼저 정해볼래? 모드레드가 주로 다니는 장소는 어디야? -
55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7:54:50>>45 저랑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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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7:55:14앗, 모드레드주가 먼저 신청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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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7:55:18선레만 부탁할게ㅠ 지금 컴을 뺏겨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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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7:55:46앗 아니면 설정주와 돌려도 된다!!! 지금 내가 가족에게 컴을 뺏긴 상황이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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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에키드나 - 와이즈 (UKSWbfO4xA) 2020. 12. 22. 오후 7:56:07악취미라는 짧은 말에 그저, 에키드나는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다. 그야, 딱히 반박할 말이 없었으니까. 사실 그대로의 말에 무엇으로 되돌려주겠는가. 그저 에키드나는 별다른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체 미소만을 돌려줄 뿐이었다. 뭐, 어찌되었든 와이즈도, 그리고 에키드나 본인도 즐길 수 있단 것은 확실했으니까.
배려도 친절도 존재하지 않고, 그저 탐하기만 할뿐인 입맞춤이 이어진다. 하지만 입맞춤 외에서는 자신을 배려하는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아, 그저 눈을 꼭 감고는 와이즈의 기분이 조금이라도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받아내는 에키드나였다. 손가락끼리 겹쳐지도록 감싸쥔 와이즈의 그 손을 부드럽게 감싸쥔 에키드나는 입맞춤이 끝나고 와이즈가 떨어질 때까지 놓지 않았다.
" 리드를 하기엔... 이미 와이즈가 헤집어 놓을대로 헤집어 놓았는걸 ★ "
에키드나는 이미 다 이끌어놓고 무슨 말을 하냐는 듯 엉망이 된 얼굴로 웃어보인다. 정말이지, 그렇게 정신없이 해놓고선 리드를 할거냐고 물어보는건 무슨 심보람. 에키드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도 거칠어졌던 숨을 가다듬으며 얌전히 자신의 다리를 매만져주는 것을 만끽한다.
" 아, 나도 담배 필래. 담배도 괜찮은 걸로 사다뒀어. 좀 독하긴 한데.. 그래도 꽤 쓸만한거니까. "
자신의 어깨에 입술을 부비적대던 와이즈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던 에키드나는 천천히 머리를 감싸주며 몸을 일으킨다. 그리곤 아까전 와인과 함께 준비해둔 새 담배갑을 집어들고는, 포장을 뜯어서 갈색포장지로 쌓인 담배를 하나 물고는, 와이즈에게도 건낸다.
" 아마 자고 일어나면 입술이 아플 것 같아. 누가 짐승처럼 왁~ 하고 덮쳐서 말이야 ★ "
에키드나는 담배에 불을 붙이곤, 와이즈에게도 불을 붙이라는 듯 라이터에 불을 켜서 손을 내밀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
60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8:00:11>>58
알았어 나중에 돌리자
>>55
시작하기 전에 상황 먼저 정해볼까? 이베르가 루카스에게 무언가를 얻어낼 목적으로 접근하는 걸로. -
61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8:01:26앗...!
>>60 ㅇㅅㅇ! 예를 들어 뭘요? 루카스는 헌터 쪽에 이름만 알려져있고 외형은 모른다는 것도 알아주세요! -
62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8:01:32설정주~ 설정주우~ 저 질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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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8:02:20네에, 학생.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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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8:02:36그리고 이거 어제 유튜브 알고리즘에 딱 걸린건데 너무 웃겨.. 뱀파이어 코믹물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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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8:03:20(유튜브 지금 못 보는 사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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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8:03:46>>61
아.. 그럼 생각해둔 상황이 성립이 안될것 같은데 혹시 생각해둔 일상 소재 있을까? -
67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8:03:47>>63 바쁘신데 감사합니다!! 혹시 캐릭터를 시민에서 트리즌으로 바꿔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뱀파이어와 헌터는 서로 정체를 숨기려고 하면 감출 수 있는지도 궁금해요! 이미 올라왔던 질문이라면 제가 못 봐서 죄송합니다! -
68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8:04:43>>67
오 바꾸는거야? 청이는 뭔가 느낌이 트리즌쪽에 더 잘어울리긴 했어 -
69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8:05:40>>68 저도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알아봐주셔서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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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에키드나주 (RuPm8E9gH.) 2020. 12. 22. 오후 8:05:45청이가 트리즌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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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8:07:49뭐라고 더 말을 하려고 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체리 하나를 먹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지젤은 에키드나의 눈빛이 변한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다른 사람위에 군림해야하는 피의 여왕님은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숨도 쉬지 못하고 휘둘렸다. 지젤은 읍읍, 하고 막힌 숨소리만을 낼 뿐이었고 초점이 풀려 흐리멍텅해진 눈으로 입술을 내어주었고 자신의 생각과 의지마저 내주었다. 아마 정신을 못차린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초점이 풀려 흐리멍텅해진 눈이 어딜 보고 있을까도 생각해보았다. 제법 웃긴 모습이겠지. 지젤은 얌전히 침대에 뉘어져 에키드나가 속삭이는 말을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 아. 체리.. "
자신의 볼을 타고 툭 떨어진 체리가 눈에 들어왔다. 지젤은 정신이 없었고 눈은 초점이 풀려 흐리멍텅해졌다. 손도 몸도 움직이지않고 머리만 움직여 합, 하고 체리를 입에 문 지젤은 잠시간 우물거리다가 씨앗채로 체리를 삼켰다. 얼마나 외로웠는지 말해보라니. 지젤은 정말 자신이 얼마나 외로웠는지를 생각해보았다. 밤마다 계약자가 떠올랐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앞에 없다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찾아온 계약자의 몸에서는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났다. 지젤은 팔이 잡혀 제대로 움직이지는 못했으나 '으응..'하는 말과 함께 고개를 돌렸다.
" 하지만 에키드나한테는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나니까.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내 냄새가 나야하는데,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나잖아. "
지젤은 '그게 싫어' 하고 한 마디를 더하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위를 올려다보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는 자신의 냄새만이 나야한다. 다른 사람의 흔적은 허용할수 없다. 지젤은 여전히 초점이 풀려 몽롱한 눈으로 올려다보다가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번에 확실하게 마킹한다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가릴 수 없는 곳에 마킹을 남기고 자신의 향을 잔뜩 묻혀서 그 어떤 누가 오더라도 자신의 냄새를 맡고 건드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이 없었고 눈이 풀려 생각을 몸으로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지젤은 많이 서운했는지 혹은 짜증이 났는지 했던말을 한 차례 더 반복했다. 그 만큼 생각하고 그만큼 사랑하기에 하는 말이었지만.
"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나는 에키드나는 감점이야. 경고야.. 하지만 처음이니까 한 번은 용서해줄게. 왜냐면 나는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니까. 가장 예쁘고 귀여운 지젤 프로스트니까 자비롭게 한 번은 용서해줄게. 그러니까 지금 이 시간부터 에키드나는 내 향기만 풍기고 다녀야해. 알겠어? " -
72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8:08:01뭘하려고 했는지 알려주면 루카스 쪽에서 먼저 접근 시도했다고 할 수도 있어! 초대장이라던가!
그건 캡틴에게~. 그리고 감출 수야 있지. 예외 경우도 있지만. -
73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8:10:14앗 알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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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8:11:51더 튕겨야지~ 이 참에 지제루의 소유욕을 마구마구 뽐내겠어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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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8:11:59"헤집기는 뭘 헤집어요. 그냥 키스만 한건데."
거칠어진 숨을 가다듬는 에키드나의 다리를 쓸어주듯 손등으로 매만지며 여자, 와이즈 지킬은 낮게 실소해보였다. 자신의 입에서도 와인향이 섞여있는 열에 달뜬 숨이 불규칙적으로 새어나왔지만 하, 하고 가볍게 숨을 몰아쉴 뿐이었다. 딱, 키스만 한 상황이였지만 잔열은 얕으면서도 짙었다. 해소되지 못한 잔열이 아직 여자에게 남아 있었지만 그걸 풀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 얕고 짙게 남아 있는 잔열을 에키드나의 어깨에 입술을 문지르면서 느끼던 여자가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치켜뜨고 에키드나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난 담배도, 술도 독한 건 싫어요."
머리를 쓰다듬는 에키드나의 손길에, 나른한 기색을 굳이 숨기지 않은 여자가 입술로 문지르던 에키드나의 어깨를 약하게 긁어내듯 물고 뇌까렸다. 여자가 니코틴의 함량이 낮은, 알콜 도수가 낮은 술만 즐기는 이유는 그정도의 니코틴이, 알콜이 적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구미가 당기면 또 할거잖아?"
건네는 담배를 받아들기는 했어도, 여자는 그 담배를 입에 물 생각은 없어보였다. 그야 독하다고 했으니까. 짐승처럼 덮쳐서 라는 에키드나의 말에 여자가 에키드나의 다리를 자신의 손으로 콱 잡았다가 놓으며 은근하게 매만졌다. 누가 짐승이라고? 하고 묻는 옅은 보랏빛 삼백안으로 에키드나를 보다가 여자가 라이터 불꽃에 입술 사이에 꼬나문 담배 끝을 가져다댔다. 평소 피는 담배보다 현저히 독하고 매캐한 담배연기에 여자는 기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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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8:14:18에키드나, 나쁘다. 독한 담배를 주다니(?) 엇엇 청이 트리즌 되나요? 다음에 만날때 엄청 재밌겠다;3
>>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사람의 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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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8:15:05>>72
상세한 설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꾸리고 있었는데 만약 괜찮다면 이런 상황으로 이어볼수 있을까?
이베르가 레블에 전하려 하는 물건이 로드에게 조금 성가시게 될만한 요소라 직접 회수하기 위해 이베르를 찾았다는 식으로.
협회와 뱀파이어 사이에 이중생활을 하면서 외적으로는 레블로 은거한 뱀파이어를 찾기위해 바다를 건너왔지만 사주를 받고 누군가에게 물건을 건네주려 왔거든. -
78 에키드나 - 지젤 (w6HN0F3MFo) 2020. 12. 22. 오후 8:16:59" 그랬구나, 나의 가장 소중한,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예쁘고 , 고귀한 지젤이 그게 정말 섭섭했구나. 이제 잘 알았어 ★ "
분명 또다시 이걸로 혼날 것 같았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의 향이 나지 않게 하는 주의를 기울여야지 하는 마음을 먹으며 몽롱한 눈으로 말해오는 지젤에 답을 돌려준다. 몽롱하게 자신에게 희롱당해 몇번이고 외롭고, 괴로웠다는 것을 표현하는 지젤이 무척 사랑스러워서, 에키드나는 금방이라도 지젤을 삼켜버리고 심은 충동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후우, 눈 앞의 뱀파이어와 처음 만났을 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자꾸만 마음을 뺏겨버리고 마는 자신을 발견하는 에키드나였다.
" 알았어, 적어도 다른 사람의 향이 내게서 나지 않게 할테니까 믿어줘, 지젤 ♥ 대신 내가 오늘은 잠들 때도 외롭지 않게 내 향을 적셔주고 갈테니까. "
에키드나는 더이상 지젤이 불만을 갖지 않게 해주겠다는 듯 다정하게 속삭이곤, 여전히 두팔을 고정시킨체 살며시 지젤의 목덜미에 파고들어 지젤이 자신의 목덜미를 물던 것처럼, 따라하듯 지젤의 목덜미를 물고는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그리곤 그 자리를 혀 끝으로 정성들여 핥아준 에키드나는 '내가 옆에 있다는 증거, 외로울때면 여길 매만져봐. ' 하고 속삭이곤 천천히 손을 뻗어 체리 하나를 더 집어든다.
" 맞다, 지젤. 방금전 체리는 어떤 맛이었어? 달콤한 맛? 짜릿한 맛? 몽롱한 맛? 잘 모르겠으면 어떤 맛인지 한번 더 맛보도록 할까? ♥ 왠지 지젤은 지금은 잘 모르는 것 같으니까 한번 더 맛을 봐야할 것 같기도 하네. "
몽롱한 상태였을 때, 좀 더 밀어붙일 생각인지 체리를 아까처럼 지젤의 입술에 올려주려 하며 부드럽게 속삭이곤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물론 다시금 고개를 가까이하고, 아까전처럼 지젤과 입술을 겹치고 얽히기 시작했을 때는 지젤을 삼키는 듯한 의욕 충만한 눈이었다.
" 자, 이번엔 맛 잘 기억해야한다? ♥ " -
79 에키드나주 (w6HN0F3MFo) 2020. 12. 22. 오후 8:17:48>>74 연속기 공격! ★
>>76 그래도 고급물품이다!!! ★ -
8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8:19:16>>79 무력 믿고 헌터된 와이즈는 체력이 곧 무력이라구요: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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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8:19:46으음...........성가시게 될 요소라면 어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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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후 8:20:49>>81
아냐 곤란하면 그냥 가벼운 일상으로 돌려보도록 하자 -
83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8:21:37엇 설정주 설정주 저 질문 있어요;3
트리즌A 같은 존재를 사냥하는 독백 쓰는 건 자유인가요?:3 -
84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8:23:05>>82 아니, 딱히 곤란하진 않은데 이베르주가 설정하신 게 있나 싶어서.
자유임다. 근데 그건 설정이 아니니 캡틴에게 물어보시오. -
85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8:25:10감사해요. 그냥 설정주에게 말붙혀보고 싶었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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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에키드나 - 와이즈 (w6HN0F3MFo) 2020. 12. 22. 오후 8:25:54“ 그치만 내 입이 이렇게 얼얼한 이유가 와이즈 밖에 더 있겠어? 여긴 와이즈 밖에 없는걸 ★ ”
에키드나는 실소하는 와이즈의 말에 태연하게 웃으며 답한다. 딱히 타박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농담을 던지는 것은 그만큼 기분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어찌됐던 두사람은 방금전까지 입맞춤을 나눈 덕분에 열에 달뜬 숨을 연신 뱉어내고 있었으니까. 다만 아직도 몸이 근질거리는 것이 남아있었기에, 와이즈가 돌아간다면 어디론가 나가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 가끔 살다보면 싫은 걸 해야할 때도 있는 법이야. 지금이 그런 때고. ★ 와이즈 넌 할 수 있어~ ”
에키드나는 자신의 어깨를 물고는 중얼거리는 말에도 여전히 부드럽게 머리를 매만져주며 포기하라는 듯 말한다. 이미 준비해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다음번에는 약한 것으로 준비를 해주겠다고 덧붙이는 에키드나였다. 하지만 이렇게 불태운 뒤에는 씁쓸함을 맛보는 것도 기분전환에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녀였기에, 그 약속이 지켜질지는 미지수였다.
“ 물론 그렇긴 하지만.. 매번 그러는건 아니다? 참을 줄 아는 여자라구 ★ 막 이래~”
짐승처럼 덮쳤다는 말에 발끈한 와이즈가 다리를 콱 잡자 크게 웃음을 터트리던 에키드나가 담배를 한번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쉰다. 새하얀 담배연기가 천장으로 향하는 것을 보며 잠시 말이 없던 에키드나는 옆에서 기침소리가 들려오자 키득거리더니 슬며시 다가가 볼에 입을 맞춰준다.
“ 이 담배, 독하니까.. 아마 다시 키스를 하면 쓴맛만 나서 와이즈가 싫어할 것 같아. 그래서 참는거야. 그래도 오늘 와이즈는 특히나 예뻐서 좋았는데 ★ 그건 좀 아쉽네~ ”
에키드나는 귓가에 그렇게 속삭이고는 슬며시 떨어져서 다시금 담배를 들이마셨다 뱉어낸다. 와이즈를 바라볼 때는 여전히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
87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8:26:41>>84
사실 거기까진 생각 안해봤는데 로드가 직접 일개 헌터를 찾아올만한 개연성을 만들어보고 싶었어
캡틴에게 물어볼만큼이라면 스레 설정에 안맞는 얘기가 될수도 있으니까 그냥 가볍게 굴려볼래? -
88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8:27:48아니, 캡틴한테 물어보라고 했던 건 와이즈주한테 말한 것인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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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8:29:24에키주, 와이즈주 이전에 청이랑 돌렸던 일상 있잖아요. 청이 트리즌 되더라도 서로 정체 숨겨서 몰랐다고 넘어가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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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8:31:48아. 모드주도 계시면 답변 부탁드려요! 모드는 가주라서 더 예민할까 싶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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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캔주 (wes2DEZpJU) 2020. 12. 22. 오후 8:32:05위키에 캔 시트랑 픽크루 올려놓고 갱신! 다들 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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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8:33:20" 믿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잘 들어. 너는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사람이야. 내 첫 계약자고 아마도 마지막 계약자가 될 지도 몰라. 그래서 나는 널 믿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 널 믿는다는건 굉장히 큰 영광이라는건 알고있지? "
지젤은 여전히 불만이 있었고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있었으며 정신없이 몽롱한 와중에도 약간의 신경이 곤두서있었다. 단편적인 이유라면 에키드나가 다른 사람의 체취를 묻히고 들어왔다는 것 때문이었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에키드나의 몸에서 자신의 체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체취가 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젤은 참는 것을 선택했다. 정신없이 몽롱한 와중에 목이 물려 교성이 나올 뻔 했지만 지젤은 아랫입술을 깨물고 목이 막힌 소리만을 작게 냈다. 지젤의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멍청한 성격이 다시 드러났는데 지젤은 체리의 맛이 어땠냐는 말에 몽롱한 목소리로 답했다.
" 달고.. 따뜻하고.. 꿈 같은 맛이 났어. 그러니까.. 몽롱했어. "
구름 한 조각을 떼어 먹는다면 그런 느낌이겠지. 지젤은 맛을 잘 기억해야한다는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하지 않았는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팔다리와 몸에 힘이 풀린 지젤은 이번에도 자신의 사랑하는 계약자가 제 입술을 멋대로 희롱하게 내버려두었다. 어쩌면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지젤은 계약자가 입술을 탐할때면 그대로 내어주었고 혀를 옭아맬때도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에키드나의 입이 떨어지고 새하얀 실이 보였을 때도 지젤은 가만히 있었고 입 안에 남은 체리를 오물오물 씹어 씨앗 채로 삼켰다. 그리곤 몽롱한 눈으로 올려다보면서 잠시 후에 고개를 돌렸다.
"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지금도 에키드나의 몸에선 다른 사람의 냄새가 섞여있어. 에키드나의 입술에서도 다른 사람의 맛이 나는 것 같단 말이야. 나는 그게 싫어. 마음에 들지 않아. 감점이야.. "
몽롱한 목소리는 그렇게 말했다. 어떻게해야할까. 어떻게 이 사람을 잡아두어야할까. 지젤은 고개를 돌리고서는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 어떻게 하더라도 결국 답은 쉽게 나왔지만 지젤은 그것이 정말 옳은 것인지를 생각했다. 잡아두고 싶었다. 그래서 지젤은 아마 의외라면 의외일 질문을 던졌다.
" 에키드나는 날 사랑하잖아? 단순히 내 몸이 목적인게 아니잖아. 그러니까 에키드나. 오늘부터 나랑 같이 살아. 나랑 같이 자고 나랑 같이 일어나. 나는 에키드나를 사랑하니까 놓아주기싫어. 그게 아니라면 싫어.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나는 에키드나도, 다른 사람의 맛이 나는 에키드나도 마음에 안 들어. 날 사랑하니까 내 말에 따라. 내가 시키는대로해. 그렇게 해줄 수 있어? " -
93 에키드나주 (XpdfJlPX5g) 2020. 12. 22. 오후 8:33:28>>88 안그래도 그럴 생각이었다! 겉으로는 알 수 없다고도 한 적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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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8:33:40>>91 어서오세요 ٩(ˊᗜˋ*)و
지제루 소유욕 대폭발이야! -
95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8:33:49>>88
응? 앵커 안달려 있어서 둘다 나한테 한말인줄 알았어.. 그럼 그냥 말해볼게
이베르는 행방불명된 뱀파이어를 추적하라는 지령을 받고 레블에 도착하지만 그사이에 뱀파이어를 통해 레블에 물건을 전하는 운반책으로 이중활동을 진행중이야.
물건의 정체가 뭔지 확실하게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로드와 직접 대면할만큼의 일이라면 이런 부분으로 개연성을 잡아봐도 괜찮겠다 싶어서 한번 물어봤어.
각잡고 설정에 힘을 준게 아니라 그냥 단순히 일상을 돌릴만한 소재로 이야기해본거야. -
96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8:34:09핸드폰도 같이 빌려줘서 올 수가 없엇네...(흐ㅡ릿) 응응?? 청주 어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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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8:34:15>>91
캔주 어서와! -
98 에키드나주 (QbTNmmv9c2) 2020. 12. 22. 오후 8:36:00캔주 어서와~ ★
지젤주 여기서 지젤한테 역으로 지금 사는 집 포기하고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하면 어떤 반응일까? -
99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8:36:01캔.. 유약한 모습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샤프한 느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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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8:36:22>>96 청이 시트를 트리즌으로 바꾸게 되면 이전에 모드 만났던 일상 서로 정체 모른채 넘어갔다고 해도 될까 해서요! 트리즌이랑 사이 안좋은데 모드는 가주니까 더 예민할수도 있고 해서...!!
>>93 답변 감사해요! 다행이다!! -
10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8:37:18잠깐 올라가서 확인해봤다:3
으응 나는... 아예 일상 없던 걸로 하는 게 좋을 거 같네:3!! 아무래도 가주이다보니까 농땡이를 피운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
102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8:37:21>>98 어떨까요~ 음음.. 중요한건 에키드나와 같이 있는 것이니까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는 말하겠지만, 동시에 지젤이 넘어가는 대신 에키드나의 많은 것을 포기하라고 할 것 같네요! 예를 들면 집의 구조라던가 이런저런 인테리어라던가 그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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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에키드나주 (d40S5tywbI) 2020. 12. 22. 오후 8:39:02>>102 오케이~ 답레 써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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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8:39:13>>101 역시 그렇겠죠? 그럼 말씀대로 하고, 다음에 모드를 만나게 되면 조금 진지한 일상을 굴려보고 싶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캔주 어서오세요!! -
105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8:40:29>>104 좋아~~ 다음에는 모드가 어느 정도 진지하게 있겠네!:3
모드: 정색??:3
모드: -ω-(정색)
몯주: 틀렸구마... 기다려 했을 때의 댕댕이야.. :3 -
106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8:40:40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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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느베야-루카스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8:44:00>>51 Y즈주 뭐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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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한테 왜 단순한 호의를 베푸시는 건데요..? 느베야는 입밖으로 내진 않았으나 여전히 뚱한 얼굴로 그를 보았다.
" 아, 아니 잠시만요."
안 알려준다는 말에 그녀의 뚱한 얼굴이 당황으로 일그러졌다. 적어도 업 다운의 힌트라도 줬으면 했는데. 궁시렁거리는 입모양을 하면서 그녀는 잡은 손을 꽉 잡았다.
" 그게 뭐예요.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자신을 떠올리고 생각하게 될 거라는 그의 말에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그를 이끌었다. 어디로 보나 영락없이 토라진 발걸음이다.
" 집에 도착하고 나면 절대 다시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말하는 말투는 이상하게 어딘가 상냥했다. 사실 그녀는 척만 할 뿐 진심으로 삐지는 경우가 드물었으니까. 그러나 그 '척'을 당분간 유지할 생각인지 그녀는 입을 꾹 다물고 말 없이 길을 바삐 걷는다. -
108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8:44:59여자는 에키드나의 말에 입가를 비틀었다. 자신밖에 없다는 말에 대해 여자의 대답은 없었고 단지 과묵한 표정을 지을 뿐이다. 달아서 아린 혀로 얼얼한 입술을 한번 핥아냈다. 흥분감은 여자의 몸을 달구고 있었다. 가학심은 금새 정제시켜낼 수 있었지만, 흥분감은 달랐다.
"담배로 그런 멘토 같은 말은 듣고 싶지 않은데요. 선배."
물었다가 놓으며 은근하게 혀끝으로 훑어낸 여자가 뇌까린 말이었다. 어차피 담배는 자신이 늘 피는 것도 있으니 여차하면 바꿔도 되고. 참을 줄 아는 여자라는 에키드나의 말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입가를 비틀어서 실소를 짓는다. 콱 잡았던 에키드나의 다리를 매만지면서 여자는 꼬나문 담배연기가 폐 깊숙히 들이닥치자, 밭은 기침을 토해냈다. 늘 니코틴 함량이 적은 담배를 펴서 길들여진 횡경맥이 놀란 모양이다. 에키드나가 뺨에 입맞추자 여자는 기침을 토해내다가 담배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자신의 입가를 문질러냈다. 달래는 것 같은 에키드나의 태도에 와이즈는 에키드나가 떨어지기 전, 턱을 엄지와 검지로 쥐어 당겨서 자신의 입술을 눌러내려했다.
"변명은."
웃기지도 않다는 듯, 와이즈가 뇌까리며 다시 담배를 입에 꼬나물고 매캐한 담배연기를 들이마셔서 폐를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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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Y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8:48:08(범인은 느베야주.)
>>89 네~~~:3 저는 상관없어요~~~:3 -
110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8:49:30>>109 억울해.. 와이즈주는 항상 나 놀리구(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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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Y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8:50:24>>110 엇엇:3 대신 느베야 만나면 와이즈가 머리 쓰다듬어줄게요:3 원하면 볼쪽도(선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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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8:51:13와이즈에게 머리쓰다듬당하는 방법...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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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8:51:49>>111 나메는 절대 바꾸지 않는 것이야.. 넘어가지 않게써.
와이즈 만나면 캐붕해서 꼬집어버릴 거야. 와이즈주 잘못이라구. -
114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8:52:17안드레주 귀여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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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에키드나 - 지젤 (d40S5tywbI) 2020. 12. 22. 오후 8:54:04“ 그래, 잘 알고 있지. 나도 널 믿어, 지젤 ★ ”
지젤의 투정을 부리는 것 같은 말에, 에키드나는 그저 미소를 머금은 체 잘 알고 있다고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인다. 이미 지젤이 어디서 기분이 상했는지는 제대로 알고 있었고, 자신의 실수도 대강 파악을 한 상태였다. 그리고 지금, 지젤이 더 화를 내지 않고 참고 있다는 것도 에키드나는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그 불쾌한 기분을 잊게 해주고 싶어서 다시금 체리를 사이에 두고 입을 맞추었다.
“ 잘 기억하고 있네, 다행이야.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지젤은 참 예쁘네. ★ ”
몽롱함에 취해있는 지젤의 대답엔 눈웃음을 지어보인 에키드나는 칭찬의 의미로 이마에 살며시 입을 맞추어 준다. 그리곤 한번 더 지젤의 입술을 희롱한 에키드나는 자신을 몽롱하게 올려다보는 지젤을 사랑을 담은 눈으로 내려다 보았다. 뱀파이어에게 이런 감정을 갖게될 것을 과거의 자신은 알고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정말 세상 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 풋, 지젤.. 지금 지젤, 남편을 의심하는 아내 같아. ”
에키드나는 몽롱하게 말하는 지젤의 말에 눈을 깜빡이더니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내며 답한다. 딱히 아니라고는 말을 하지 않으려는 듯 가볍게 방향을 살짝 틀어서 답한 에키드나는 지젤의 날카로움에 혀를 내두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하지만 그 여유도 이어서 들려오는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더니 천천히 한숨을 뱉어낸다.
“ 그러면, 지젤도 내가 말하면 매혹도 안 쓰고, 다른 인간들에게 손도 대지 않을거야? 같이 사는 건 상관없어. 다만 여기는 안돼. 지켜볼 수 있는 눈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너무 화려해. 알다시피 너랑 나. 뱀파이어 헌터랑 뱀파이어잖아? 계약을 한 것이 부끄러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파장이 크니까 최대한 숨기고 있는게 좋아. 적어도, 우리가 제대로 계약자로서 자리잡을 때까진 말이야. 그러니까 같이 사는 건, 외진 곳에 있는, 자그마한 내 집으로 와서 산다고 하면 상관없어. 중요한 건 가장 첫 질문이야. 나도 지젤이 알다시피 내가 하는 일이 있으니까 종종 다른 사람의 냄새나 맛을 가지고 돌아올지도 몰라. 그 정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지젤이니까 이해해줄 수 있지? 같이 사는 건 난 망설이지 않을거야. ”
에키드나는 진지한 눈으로 지젤을 마주하며 조곤조곤 말을 이어간다. 아마도 지젤에게는 처음 보이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결국 에키드나가 지젤의 말에 돌려준 것은 같이 살겠다. 다만 그것은 외진 곳에 있는, 눈에 띄지 않는 자그마한 방 한칸짜리 집이 될 것이다. 지젤의 매혹을 사용하는 건과 종종 묻혀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이해가 필요해달라는 말이었다.
“ 이게 힘들다고 하면, 같이 사는 건 힘들지도 몰라. 그만큼 같이 사는 건 힘든 일이니까.. ”
에키드나는 누군가와 같이 살아본 일이 까마득하기도 했고, 서툴기도 했기에 조금은 제대로 짚고 넘어가고 싶은 듯 했다. -
11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8:54:38안드레주ㅋㅋㅋㅋ왜 메모하시는것ㅋㅋㅋㅋ
>>113 나메 바꿨어요:3(순진) 캐붕해서 꼬집어버린다니ㅋㅋㅋㅋㅋㅋ아 괜찮아요:3 제 잘못이라니 너무해요:3 나빠(?) -
117 모드레드 - 느베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8:54:53“짖으라고 하면 짖을 수 있어.”
제 자리를 세 번 돌고 왕, 하고 짖는 것도 가능해. 나는 속삭이면서 혀로 계속 핥을 뿐이었어.
“눈에서 다른 게 보이는 걸ㅡ”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어. 순수하지만 다른 게 피어오르는 눈인데ㅡ 아니야?
“글쎄ㅡ 내 마음에 가장 드는 게 느베야니까? 나는 마음에 드는 건 갖고 싶거든.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마음은 아니더라도 다른 모든 것을 다 받아갈거야.”
난 빙긋 웃으면서 말했어. 가장 갖고 싶은 건 갖는 게 내 철칙이니까 말야.
“지혈 안해도 괜찮아ㅡ? 내가 해줄까?”
내 옷에 닦이는 피를 보면서 나는 혀를 살짝 내밀었어. 내 모습은 분명 피를 갈구하는 한 마리의 짐승일 거야. 야릇한 소리를 내면서 입술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내 숨은 들떠서 가팠으니까.
“아픈 것보다는 잊히지 않을 거 같네ㅡ”
나는 들뜬 목소리로 말했어. 아아ㅡ 내 이미지가 완전히 박살난 느낌이잖아ㅡ 이거.
“다음엔 꼭 계약하게 할 거니까. 이거 선전 포고다? 가자. 옷, 다 말랐을 거야ㅡ”
나는 방긋 웃으면서 말했어. 바래다주고 잘래.
//막레치고는 애매한 막레로 써왔다:3! 대강 바래다줬다는 식으로 마무리하면 될 거 같아:3 일상 길게 돌리느라 고생했어 느베야주!!:3 이렇게 길어질 거라고는 나도 예상 못했..다.. :3! -
118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8:55:17안드레주는 귀엽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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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8:55:47>>116 와이즈주.. 맨날 내 오타 놀리는거 다 쌓아두고 있다구..! 와이즈주가 오타내기를 기다리고 있다구! 느베야주는 잘못 없어(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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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매들린 - 캔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8:56:01그래. 50번째. 매들린에겐 분명 다양한 주인이 있었을 것이다. 거진 300년 넘는 세월을 함께한 주인이 있는가 하면, 30년도 되지 못해 자리를 뜬 주인도 있었다. 직속 하녀가 아닌 고용인으로서 고용된것을 모두 더한다면 매들린이 거쳐간 주인은 도합 100을 가뿐히 넘을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흔히 말하는 '좋은 주인'이 되기는 어려울테였다. 무엇보다도 캔은 인간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가 이제 838번째의 해를 맞이해가는 괴물비스무리한 존재를 받아들이려는 것이 성급한 결정인지 아닌지는, 아마 그 의미는 그 스스로만이 알고 있을테다.
"그렇습니다. 하녀는 주인의 명을 한 시도 놓치지 않고 받들어야하니까요."
항상 옆에서 그 수발을 거들어야 하니까. 뿐만아니라 청소, 세탁, 식사준비와 같은 가사일들을 그녀가 전부 도맡게 될 것이다. 그 외에도 그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그리고 캔이 하는 말에 문득 매들린이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바지를요?"
자신이 알기에 자신을 고용하길 원하는 초면의 인간 남성이 '벗어준다'라고 할만한 것이면 떠오르는 것이라곤 그것밖에 없었다. -
121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8:56:04>>109 답변 감사해요!!
심심하니까 하트 던지기!! ( つ’-’)╮—̳͟͞͞♥
( つ’-’)╮—̳͟͞͞♥ -
12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8:57:20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들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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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8:58:01메이드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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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8:58:32>>95 아, 어떻게든 가능할 것 같다. 루카스가 밤에 가면 쓰고 나타나서 능글맞게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물어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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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8:59:31약간 그거 생각난다 카피페에서..
A: 야. (물걸레)세워.
B: (자기 아래 내려다봄)(정면 응시) 세우라고?
이런 거:3 -
12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9:00:12ㅋㅋㅋㅋㅋㅋㅋㅋㅋ(몯주 등짝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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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00:19잠시 짚고 넘어가자면...와이즈주는 시야가 극악으로 좁아요:3 일부러 넘긴 게 아니에요. 답변 혹은 질문하셨는데 못보고 지나친 느낌이 드신다면 앵커와 함께 와이즈주의 옆구리를 찔러주세요. 죄송해요:c 하면서 바로 답하겠어요:3
>>121 다음에 만날 때 트리즌이라는 걸 알게 되면 재밌을 것 같네요:3 -
128 에키드나 - 와이즈 (d40S5tywbI) 2020. 12. 22. 오후 9:00:27“ 직업병인가 봐. 꼴에 선배라고 ★ ”
에키드나는 자신의 어깨를 혀끝으로 훑어내는 와이즈에게 퍽 웃기다는 듯 키득거리며 말한다. 물론 참을 줄 아는 여자라는 자신의 말에 와이즈가 비웃는 것을 보며 살짝 움찔하긴 했지만, 그래도 참을 줄 아는 여자라는 말을 실천에 옮기는데 성공한 에키드나였다.
“ 변명이라니, 다 후배를 생각하는 선배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렴 ★”
에키드나는 뺨에 입을 맞춰주자, 턱을 잡아선 살짝 입을 맞춘 와이즈를 보고는 어깨를 으쓱이곤 태평하게 답한다. 변명인지, 아닌지는 결국 에키드나 밖에 모를 일이었다. 에키드나는 담배를 금방 필터까지 피우고는 담배를 재떨이에 던져넣는다. 목이 마른 듯 얼마 안 남아있는 와인을 한모금 하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 와이즈, 오늘도 고생했어. 즐거웠지? 나도 즐거웠어 ★ ”
다음번 약속까지 서로 죽지 말고 살아남자, 에키드나는 장난스럽게 윙크를 하며 담배연기를 들이마시고 있는 와이즈에게 속삭였다. -
129 등짝맞음모드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01:15>>1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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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02:07에키드나주 막레식으로 가져올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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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에키드나주 (D.caQS8X/k) 2020. 12. 22. 오후 9:02:37>>130 조아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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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02:43앗 이베르주 시트 내리는구나..... 만나보고 싶었는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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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9:03:35아, 시트 내리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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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03:48" 영리한 강아지네? 난 이제 강아지가 둘이야."
장난조로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그를 느슨한 표정으로 응시했다. 조금은 마음이 바뀌었다.
" 기대할게."
과연 가질 수 있을지. 나는 열심히 도망갈 거니까. 어린아이가 집착하듯 떼쓰는 그가 귀여웠다. 처음엔 분명 무서웠는데. 아. 그 무서움이 좋았지.
" 이 정도 가지고 뭘, 괜찮아."
잊히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에 그녀는 포근하게 미소지었다. 결국 잘 참아 냈잖아. 역시 모드레드는 믿을만 하다고 생각하며 몸을 일으켰다. 자신을 미워한다는데 깨물 순 없었던 거지? 그렇지?
" 이렇게 순순히 보내주려고?"
그러면서도 그녀는 벌써 일어나 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원래 이런건 미련없이 떠나야 더 여운이 남는 법이니까.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그의 배웅을 받으며 택시에 올라탄 그녀는 피가 굳어있는 손에 뜨거운 혀를 댔다. 덜 굳은 피가 녹으면서 비릿한 맛이 올라온다. 뱀파이어. 그런 존재를 믿게 될 줄이야. 환상같던 집을 떠올리며 그녀는 택시에서 잠을 청했다.
#이렇게 막레할게..! 그러게 어쩌다보니 길어졌다. 느베야가 중세 드레스를 입게 될 줄이야 ㅋㅋㅋㅋ 일상 즐거웠어. 모드레드주도 고생했당! -
135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9:07:00>>127 헉 짱재밌겠다 진짜!! 서로 정체 알면 무슨 감정일까.... 벌써 어질어질해요 ㅋㅋㅋ
통과되면 모드레드랑 개?진지한 일상도 해보고싶다~ 댕댕이 모드 진지한 모습 보고싶어요!! -
136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9:07:24비상식 메이드씨가 또 한 건 했구만 00! 후후~~! 매들린주 갱신! 안녕안녕~~! 다들 맛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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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일상구함모드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07:39몯주의 손은 이제 비었다:3!!
아무나 찔러주셔라~~:3 -
138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08:06그야 당연히 쓰다듬받기 위해서죠.
다시 일상을 구해볼게요! -
139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9:08:11이베르주 시트 내렸어 88?! 아쉽네... 돌려 보고 싶었는데... 와중에 청이는 트리즌이 됐구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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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9:08:23>>107을 막레로 할까요, 느베야주? 그대로 집 데려다주고 돌아왔단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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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08:27매들린주 안녕!! 응응 보쌈이랑 족발이랑 오랜만에 배터지게 먹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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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일상구함모드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08:32>>135 통과 된 거 같아 청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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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9:08:34아니다,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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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09:01>>140 응응 그러자. 고생했어 설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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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일상구함모드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09:16엗 뭔가 있는건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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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09:30>>143 응?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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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일상구함모드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10:15>>138 쉘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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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10:35>>147
오브코스! -
149 일상구함모드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11:39>>148 선레는 부탁한다!!:3 어떤 상황이라도 좋으니까!!:3
잠깐 할 게 있어서!;3 -
150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11:54예쁘다는 말에 지젤은 몽롱한 와중에도 미소를 띄웠다. 그리곤 작은 목소리로 그야 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우니까. 하고 말한다. 없던 정신은 조금 돌아왔고 이제는 없다기 보단 잡혀는 있지만 몽롱한 상태였다. 마치 잠에서 깬 것 처럼 혹은 처음으로 피를 마셨던 때 처럼 지젤은 몽롱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하나뿐인 계약자가 하는 말을 하나하나 귀담아 들었다. 매혹을 쓰지말고 다른 인간은 손대지 않을 것. 지젤은 몸으로 싸우는 사람이 아니었다. 사랑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어서 지젤은 그 사랑을 무기로 삼았다. 가장 예쁘고 귀여운 날 사랑하라고 말했고 사랑하는 날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 지젤의 무기였다. 다른 인간을 건드리지 말 것. 지젤은 며칠 전을 생각했다. 어깨를 부딪혔고 뱀파이어 헌터에게 매혹을 걸어 손등에 키스하게 만들었고 그 사람과 키스하기도했다. 이기적이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젤은 자신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니까 라는 말로 변명을 마쳤다.
" 노력할게. 정말 열심히 노력할테니까 에키드나도 노력해.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고 그만큼 자비심도 깊은 사람이니까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 그 대신에 다른 사람의 냄새를 묻히고 들어온 날이면 꼭.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내 냄새로 덮겠다고 약속해. "
지젤은 처음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항상 자신이 원하는대로 했고 그것에 타협이란 것은 없었다. 주도권을 가진 사람은 지젤이어야했고 목줄을 쥐고 흔드는 사람도 지젤이어야했다. 원하는 것은 전부 가져야했고 갖지 못하는 것은 없었다. 왜냐면 그렇게 교육받았으니까. 공포위에 군림하는 피의 여왕이라면 그렇게 해야하는 것이니까. 그런 지젤은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타협을 했고 중간 지점을 찾았다. 오히려 지젤이 곤란해한것은 그 다음의 것이었다. 외곽의 작은 집으로 옮겨가는 것. 누가봐도 지젤의 집은 화려했으며 눈길을 끌었다. 정원과 마당이 있었고 마당에는 파라솔과 의자, 테이블과 선베드가 있었다. 태양을 즐기지 않았기에쓰는 물건은 아니었지만. 2층 집의 벽은 와인색이었고 지붕은 밤하늘을 옮긴것 같은 짙은 청색과 어두운 검은색이었다. 창가에는 제라늄 화분이 올라가 있었고 각 층마다 테라스가 있었다. 어린 왕자가 있었다면 몇십만 프랑짜리 집을 보았다고 말할 만큼 화려한 집이었다. 순전히 지젤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었다.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곳에 살아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지젤은 잠시간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 그,그러니까 집은... 나,나는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니까.. 그런 사람이 사는 집은 저기.. 아름다워야하고.. 그러니까.. "
지젤은 자신이 타협을 봤으니 에키드나도 일정부분은 타협을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에키드나의 말이 백번 옳았지만 지젤은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포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 인테리어만이라도.. 아니야. 침실만이라도 내 마음대로 바꾸게 해줘. 그리고.. 그리고 에키드나가 일을 나가고 없는 동안에는 우리 집에 있을래. "
별장같은 개념으로 있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지젤은 그렇게 생각했다. 이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진다면 오히려 고생할 사람은 옆 집에 사는 청년이 되겠지. 지젤은 그렇게 해줄수 있어? 하고 물어보며 다시 몽롱한 눈을 떴다.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예쁜 붉은색 눈동자. 그 다음으로 들어온 것은 아까 먹은 체리와 같은 예쁜 입술. 지젤은 손목이 잡혀 일어나지도 못했지만 욕망만은 있었기에 낑낑거리며 고개를 들었다.
" 키스해줘. 키스해줘 에키드나. 지금. 빨리. " -
151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9:12:09야호!! 넘 행복해요 ❤*.(๓´͈ ˘ `͈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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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9:12:23보쌈 족발 00... 맛있겠다... 매들린주는 닭꼬치랑 맥주 한 잔 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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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13:19>>152 앗 닭꼬치에 맥주도 부러워!! 맛난거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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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13:35헉 트리즌 청이구나..! 뭔가 더 직설적으로 변했네요? 시민 청이를 만나진 못했지만 트리즌 청이라도 꼭 만나고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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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에키드나주 (1Rdd06jI0c) 2020. 12. 22. 오후 9:13:46에키드나주는 군고구마★ 달달한 거 먹었으니 달달하게 답레 써오면 되겠다
지젤이 너무 좋다 정말 ♥ -
156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13:47청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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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14:02>>152 왜 혼자마셔요 나도 맥주 좋아하는데 (´•̥ω•̥`) ... 감점이야!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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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14:38이베르주 안녕..! 잘가..! ;ㅁ;
청주 트리즌 변경 축하해..!! ・ิ▽・ิ (폭죽 팡팡) -
159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15:22>>155 사이다 드세요 사이다! 저도 에키가 너무 좋습니다 ٩(ˊᗜˋ*)و 의외로 지젤이 집착하는 부분이 에키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더 좋은 집이라는게 다시보니까 이상하게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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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15:40"선배는 맞죠. 전혀 선배처럼 안보이지만."
에키드나가 움찔하는 걸 눈치챈 여자가 낮게 실소하며 입가를 비틀었다. 참을 줄 아는 여자가 뻔히 자신의 성향을 자극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 거라고 여자는 생각했다. 여자는 그런 에키드나를 싫어하지 않았다. 되려 에키드나와 시간을 보내고 숨을 나누고, 입술을 나누는 건 언제나 즐거웠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과의 키스와 노골적인 유혹또한.
"그런 거라면 그렇다고 칠게. 선배."
말랑한 에키드나의 입술을 눌러내듯 입술을 말끔하게 맞춰내고 여자는 고개를 돌렸다. 반도 피지 않은 담배를 든 채, 여자의 삼백안이 몸을 일으키는 에키드나에게 향했다가 비슷하게 몸을 세웠다. 티셔츠를 다시 입은 뒤 여자는 바닥에 있는 바람막이를 집어들어 팔을 꿴다. 재떨이에 담배를 뭉개 끄고서, 주머니에서 자신의 담배를 꺼내 얄쌍한 담배를 한 개피 뽑아들었다.
"다음에 봐요. 선배."
에키, 라는 호칭이 아닌 선배라는 호칭을 부르는 건 둘이 있는 시간이 끝났다는 뜻과 같았다. 여자는 고개를 숙여서 에키드나의 뺨에 입맞추려했고, 입을 맞추고 나면 몸을 돌려서 집을 나섰을 것이다.
//막레에요:3 수고하셨어요 에키드나주:3 -
16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16:07캡틴.. 캡틴이 너무 귀여워요 ٩(ˊᗜˋ*)و
치사량의 캡틴으로 여기 누울테니까 양지바른곳에.. 캡틴의 귀여움이 닿는곳에 묻어주세요.. -
162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16:59다들 맛있는거 먹았어... 세상에 나도 줘..! ;▽; (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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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17:16와이즈는 공과사의 구분이 확실하군요.. 매혹걸린 Y즈도 좋았으니까 조만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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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17:27일상 하나가 마무리 지었으니.. 좀 쉬었다가 다시 일상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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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17:45>>162 캡틴 귀여워.. 내 하트를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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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9:18:09(꿈틀꿈틀) 뭐... 청이가 트리즌이 됐다구....!! 축하해 청주!! ╰(*´︶`*)╯♡
혹시 일상 할 사람... 있나효....(소심) -
167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9:18:18캡틴 어서와 00~~!! 청주 트리즌 정식 변경 축하한다구!! (폭죽팡팡
>>157 ㅋㅋㅋㅋㅋㅋ 실격당해버릴테다!! 꼴깍꼴깍 -
168 안드레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18:48일을 하지않고 아르바이트들에게 모든 일을 맡기고 하루를 쉬기로 결정한 안드레 던. 그는 하루의 일을 쉬었는데 과연 자신이 먹어야 할 음식까지 자신이 요리를 해야하는가 생각했을때 결단코 아니라고 생각했다. 쉬겠다고 생각했다면 극단적으로 쉬어야만 한다. 그렇게 결정한 안드레는 거리에 나갔다. 저녁에 먹을 만찬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멋들어진 레스토랑도 좋고 젊은애들이 많은 패스트푸드점도 좋았다. 어찌되었든, 자신이 요리를 안 하면 그만인거다.
"어디가 좋을까."
나름 번화한 거리에 접어들자 맛있는 음식점이 여러가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만큼 주변에는 인파가 아주 많았다. 모두 다 돈을 소비하기 위해 모였고, 그 소비가 자신을 기쁘게 만들것이라는 생각이 그 표정에서 느껴졌다. 그리고 그 사람 중 하나가 자신이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결정한건 패스트푸드였다. 빠르고, 정해진 맛이 나온다. 훌륭한 음식점이다. 이것만큼 질을 보장해주는 가게는 몇 없다.
"어이쿠, 죄송합니다."
그 가게로 걸어가는데 누군가와 부딫혔다. 금발의 머리가 긴... 사람. 어디서 봤더라? -
169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9:19:04다들 감사합니다~ 히히히 캡틴 귀여워 (캡틴 끌어안기)
저두 한잔하고있는데!! 안주는 여러분의 귀여움이에요♡ -
170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19:14안된다 지젤주..! 양지바른 그곳으로 가지 않겠다고 해준다면 캡틴의 귀여움을 태양처럼 내려줄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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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19:26다들 어서와!!! 그리고 청주 축하해!!!
아싸 지인 분이 내가 요청한 원고 보내주셨다... 어흐흑... 햄보캐..... -
172 안드레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19:58윈터주! 와이즈주가 구하고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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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후 9:20:04집에 도착했다!!! (행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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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20:17어서와 크로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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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20:19크로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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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9:21:03크로엔주 어서와~~~!
>>172 앗 그래....!? (눈빤짝)
혹시 와이즈주... 나랑 돌릴래....!? -
177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9:21:22크로엔주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꼬오기)
다들 넘 감사해요...!! 관심 넘 많이 받았어.... (쥐구멍) -
178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21:30크로엔주 어서와..! 집 도착한거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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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21:44>>170 앗 그렇다면 취소! 취소!!! 캡틴의 귀여움을 단비처럼 내려주세요! 행복사한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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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21:54>>163 Y즈주ㅋㅋㅋㅋㅋ(터짐) 네 와이즈는 공사가 확실해요:3 사적인 자리에서는 불도저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안그래요:3(?)
모두 어서오세요:3 그리고 청주 축하드려요!:3 -
181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23:05>>165 안돼 이러다가 너무 기뻐서 쓰러진다..! ・ิ♡・ิ!!!!(하트 끌어안기)
>>166 미안해 윈터주... 캡틴에게는 아직... 12개의 일이 남아 있습니다... ;ㅁ;
매들린주도 안녕 안녕!! ・ิ▽・ิ
>>169 청주가 더 귀엽다!!! ・ิ▽・ิ (부둥 부둥) 설마 술 마셔서 청주가 나를 귀여워 해주는 건가..? 그럼 더 마셔줘! 더! (몹쓸 어른) -
182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23:49>>176 왓 찔렸다:3 제가 잠시 일이 있어서 조금 느릿느릿하겠지만요?:3 돌려요 대신 선레주세요:3 상황은 뭐든 괜찮아요:3 (나쁨) 사실 제가 윈터 시트를 정독해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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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25:06잠시만안드레주지금 귓속이너무 아파서... 잠시만... 잠시만 킵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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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에키드나 - 지젤 (1Rdd06jI0c) 2020. 12. 22. 오후 9:25:20몽롱한 와중에도 예쁘다는 말에 환하게 미소 짓는 지젤을 보며, 진심으로 에키드나도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야, 당연했다. 진심을 담은 미소에, 거짓된 미소를 지어보이고 싶지 않았고 정말로 절로 미소가 지어졌기에, 애초에 생각할 것도 없었다. 점점 길어지는 자신의 말을 얌전히 귀담아 듣는 모습에, 에키드나도 조금이라도 더 말을 정리해가며 말하려 노력했고 말이 끝나고 들려오는 대답도 분명 에키드나가 생각하기에 최선의 대답이었다.
“ 응, 나도 노력할거야, 지젤 프로스트. 능력을 쓰지 말라는 건, 몸이 위험해졌을 때도 쓰지 말라는 건 아니니까 그때는 망설일 것 없어. 단지 그걸.. 여흥으로 쓰지 않았으면 하는거니까. 그리고 지젤의 냄새로 다시 덮는 건 당연하잖아. 애초에 같이 살게 될텐데, 그렇게 되지 않을 리가 있겠어?”
에키드나는 오히려 자기주장만 할 줄 알았던 지젤이 타협이란 것을 해오자, 그녀도 성심성의껏 조건을 맞춰주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지젤에게 다른 이들에게 매혹을 쓰지 말라는, 조금은 이기적인 조건을 걸었지만. 자기 행동과 모순된 소유욕이 여기서 이상하게 발휘된 것이다. 아마 지젤이 거절했다면 에키드나도 별다른 말을 하지는 못 했겠지만, 지젤이 순순히 받아들여줬기에 조금은 이기적인 타협을 해버리고 마는 에키드나였다.
“ 이 집을 아예 팔아버리거나 하라는 건 아니니까, 내가 없는 동안 이곳에 머무르는 건 내가 터치하거나 할 생각은 없어. 단지 함께 지내려면 사람들의 눈을 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으니까. 침실은... 그래, 내 방에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정말 별게 없어서 지젤이 꾸미기에도 좋을거야. 침실은 마음대로 해. 하지만 그렇게 넓은 방은 아니니까 적당히 해야할거야. 그러고 보니 이번에 꾸미게 되면 정말 우리 둘만의 스위트 룸이 되겠는걸. ”
에키드나는 지젤이 요구하는 것을 듣고는 망설임 없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부분은얼마든지 타협할 수 있었다. 생활하는 장소를 옮기는 것만으로도 에키드나가 조심하고 싶은 부분은 달성한 것이었으니까, 거절하거나 할 이유도 없었다. 꾸미는 것으로 지젤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 걱정하지마, 그렇게 재촉하지 않아도 해줄거니까. 대신 그전에 해줘야 할 게 한가지 있어, 지젤. 사랑한다고 말해봐. 사랑해, 에키드나 ♥ 하고 달콤하게 이야기 해봐. ”
그러면 바로 입을 맞춰줄게. 에키드나는 욕망을 불태우며 입을 맞추려 낑낑대는 지젤에게 부드럽게 속삭였다. 어쩌면 뱀파이어인 지젤보다도 더 악마의 속삭임 같은 말을 속삭인 에키드나는 천천히 기다려줄테니 말해보라는 듯 여유롭게 눈을 접어 웃어보일 뿐이었다.
“ 사랑한다는 말, 하나면 돼, 지젤 ♥ ” -
185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25:40몯주 귀 괜찮아..? 걱정되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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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26:31크로엔주 어서와!!! 집이라니! 축하해!!! ・ิ▽・ิ (폭죽 팡팡
>>179 앟하하 받아라 캡틴의 귀여움!! (몹쓸 어른2) 그리고 당신의 귀여움을 받아가겠다..! 각오해라 지젤주..! ・ิ▽< -
187 에키드나주 (mZC1Gxu8c6) 2020. 12. 22. 오후 9:26:45>>159 집이 더 소중한건가......!!!!! ★
와이즈주 수고했어 재밌었다!!! ★
그리고 멀티는 역시 힘든거구나...! -
188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26:48모드레드주 다녀오세요;^;
(헉 캡틴 귀여워.)(치명상) -
189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27:16>>183
아프시다면 쉬고 다음에 돌려요! 아픈건 해결하고 오셔야합니다! -
190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9:27:17>>181 앗 캡틴.... 화이팅이야....!! (뽀다담)
>>182 ㅋㅋㅋㅋㅋㅋ편하게 읽구 와~~ 음 선레라... 와이즈가 헌터지? 갑자기 윈터가 집가는 길에 혈액팩 마시다가 어찌저찌 트리즌으로 오해 받는 상황이 떠올랐는데... 와이즈주는 어때?
헉 몯주 아프지마....。゚(゚´Д`゚)゚。 -
191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27:36몯주 아프지 마...! ;ㅁ; 잘 쉬고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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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27:42>>186 아니요. 저는 귀여움같은게 없습니다. 그러니 무리한 요구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슈퍼콜드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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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에키드나주 (XpdfJlPX5g) 2020. 12. 22. 오후 9:28:16>>192 ... 지젤주가 얼마나 귀여운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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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28:20앗 몯주 몸이..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오래 착용하고 계셨나요..? 가만히 누워서 쉬는걸 추천합니다 아프지마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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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에키드나주 (CWpUWX3Y8w) 2020. 12. 22. 오후 9:29:00몯주 푹 쉬고 아프지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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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29:53>>190 (아 꽃집 아가씨. 성향란 체크. Y즈 들이대지 말것. 메모) ㅋㅋㅋㅋㅋㅋ아 좋아요:3 와이즈가 좀 험하게 굴텐데 미리 이해 부탁드려요:3 텀 늦을 수도 있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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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31:56빠끔 (대충 일상을 돌리고 싶지만 아무도 없다면 쭈그러들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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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루카스 - 느베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9:32:46"저런, 그건 좀 슬픈데."
저언혀 슬프지 않은 투였다. 빙그레 웃으면서 그대로 느베야를 집까지 데려다 준 루카스가 작별 인사를 했다.
"잘 들어가게. 즐거운 시간이었다네. 자네도 [외형 빼고는 평범한 말투를 쓰고 모든 게 평범한 젊은 청년 루크]와의 시간이 즐거웠으면 좋겠군."
#[]은 세뇌입니다! 루카스는 처음 대놓고' 이상한 존재인 척 했을 때부터 세뇌 걸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죠. 정말 단순한 계략! 하지만 아예 잊고 처음부터 시작하지는 않게 외형은 남겨두기로 결정했답니다.
싫다면 다시 쓸게요.. -
19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9:32:54>>196 ㅋㅋㅋㅋㅋㅋ들이대지 말 것ㅋㅋㅋㅋ 텀은 걱정 안 해도 돼! 그럼 선레 써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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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32:57제가 있긴한데 혹시 다른분과 만나고싶으실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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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33:06와이즈주의 귀여움에 기절한 캡틴의 흔적이다.
>뒤져본다 >무시한다 >없애버린다
>>190 고마워..!! 화이팅 해볼게..!! ・ิ▽・ิ ♡
>>192 앝 ;▽; 아니야 분명 있어.. 나는 봤다고! 내가 봤단 말이야..! (비장한 브금) -
202 에키드나주 (w6HN0F3MFo) 2020. 12. 22. 오후 9:34:25멀티..멀티는...음.. 지금은 체력이 안될 것 같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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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34:39>>197 ;▽; (함께 못 돌려서 정말 미안하다는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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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35:14(느베야주 찌르고 싶은데 멀티라서 무리...)
(친구 우리 언제 만나...) -
205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36:02>>198 저언혀.. 저언혀 뭐야.. ㅋㅋㅋㅋ 속마음을 알았다면 느베야가 '미워요' 했겠다. 근데 루카스 잊기 싫은데(엉엉) 근데 또 루카스한테 세뇌 당하는 건 좋아(?) 그대로 하자! 다시 안 써줘도 돼 고생했어 설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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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36:09설정주 어서와!!
참 맞다 설정주 이벤트 일정 생각하다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 -
207 캔 - 매들린 (WUxfCOGiBM) 2020. 12. 22. 오후 9:36:46" 그래? 우리집은 조금 좁을수도 있는데. "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 그는 마지막 시체를 수레에 담아내고서 뚜껑을 굳게 닫았다. 핏자국 같은것은 그녀의 덕택에 남지 않았으니 더 이상의 청소는 불필요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일이 편해져서 다행이었다.
" 풉. "
그녀의 발언에 그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뱉어냈다. 뱉어낸 직후에 '으엑, 마스크에 침 튀었어' 라며 불평하긴 했지만, 아무튼.
" 설마. 나는 그런건 천천히 즐기는 타입이라고? "
즐긴 적은 있냐?
" 마스크말야. 주인되는 사람 얼굴도 모르고서야 어떻게 모시겠어? 신뢰의 증표... 쯤으로 생각해둬. "
그제서야 마스크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들였다. 바지라니. 아니 뭐 대충 그런 드립을 생각하며 말한 그였지만, 저렇게 직설적으로 말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 뭐, 아가씨에게 걸맞는 주인이 되도록 노력해볼게? "
그녀에게는 통하지 않을거라는걸 알고있으면서도, 그는 눈웃음을 지으며 손을 뻗어 그녀의 볼을 어루만지려 했다. -
208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37:37>>200 앗 안드레주 고마워(감격) 아무도 없지 않아써..
또 술집에서 만나야하나? 선레 다이스 굴릴까? -
209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38:30>>204 아니 ㅋㅌㅌㅋㅋㅋㅋ 치..친구.. 우리 만날 수 있는거지? 그래도 멀티는 힘든거 잘 아니까. 다음에 꼭 돌리자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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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38:34>>208
넵! 다이스 굴려주세요! 장소는 술집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
211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39:02>>203 (쭈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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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40:34.dice 1 2. = 2
1. 내가 선레!
2. 안드레주가 선레!
장소 고민해봐야겠다.. -
213 엘리자베트주 (Ai2zTY/uPU) 2020. 12. 22. 오후 9:40:36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네요... 벌써 여섯 번째라니... 로드 러너인가요? 굉장해...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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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9:40:39조금 뒤에 완전히 나아지면 올게.. 일단 약 먹어뒀어 다들 고맙고 걱정 끼쳐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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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41:06" 응. 응. 알겠어. 여흥으로 쓰지 않을게. 그러니까 빨리 키스해줘. "
지젤은 처음으로 애가 탄다는 감정을 느꼈다.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을 비유하자면 정말로 군림하는 여왕이었으니까. 공포와 피 위에 군림하는 여왕이 가지지 못할 것은 없었고 있어서도 안됐다. 그렇기에 지젤은 모든 것을 손에 넣었다. 돈이 필요하다면 사랑하는 자신을 위해 돈을 바치라 말했고 범죄를 저질러 들켰다면 과연 사랑하는 자신을 체포할 수 있겠냐고 말했으며 밤이 외로웠다면 사랑하는 자신을 위해 밤을 같이 보내주겠냐고 말했다. 가질 수 있는 것은 모조리 가져온 지젤이 처음으로 가지지 못한 것이 생겼고 처음으로 애원할 것이 생겼다. 지젤은 고개를 들고 낑낑대며 키스해줘. 하고 다시금 졸랐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몽롱해졌을까. 혹시 홍차와 설탕이 뱀파이어에게 마취제로 작용하는 것일까 하는 어이없는 생각마저 들었다. 어쩌면 체리때문일지도 모른다. 체리속에 뱀파이어를 몽롱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들어있을지도 모른다. 지젤은 그 와중에 답을 찾아냈다. 독을 마셨기에 몽롱해진 것이겠지. 지젤은 처음으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느꼈다. 그것은 독과 같아서 순혈 뱀파이어를 몽롱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저항할 수 없는 독은 피와 공포위에 군림하는 여왕을 저 밑바닥으로 떨어트리기에 충분했다. 지젤은 두 손목이 강하게 잡혀 움직이지 못하기에 한 차례 더 고개를 들었다가 털썩 하고 베개위에 쓰러졌다.
" 사랑해. 사랑해 에키드나. 사랑해... 누구보다 사랑해. 나는 나보다 널 더 사랑해. 너한테 잠겨 죽고싶을만큼 사랑해 에키드나. .... 물론 진짜 죽고싶다는 건 아닌데.. "
잠깐. 아주 잠깐의 시간동안 맨 정신이 돌아온 지젤은 물론 진짜 죽고싶은 생각은 없으며 에키드나도 죽으라는 생각은 아니라고 한 마디를 더했다. 지젤은 그렇게 고백을 마치곤 다시 고개를 들었다.
" 이제 키스해줘. 사랑한다고 했잖아. 빨리, 빨리 키스해줘 에키드나. 빨리.. "
이럴줄 알았으면 아까 체리를 넘겨주었을때 제대로 느낄 걸 그랬지. 조금 더 정신을 똑바로 뜨고 제대로 키스할 걸 그랬지. 지젤은 그저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나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고 그것 때문에 신경이 곤두섰으며 아주 조금 에키드나가 미워졌다는 것을 후회했다. 3일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시간이었다. 지젤은 그 3일이라는 시간동안 매일 혼자 밤을 보냈고 혼자 아침을 맞이했다. 몇 번이나 키스하고 싶었고 안아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것이 눈 앞에 있기에 지젤은 어린아이처럼 매달렸고 원하는 것을 가지려는 여왕처럼 행동했다. -
216 에키드나주 (D.caQS8X/k) 2020. 12. 22. 오후 9:41:23엘리주 어서와!!! ★
몯주는 푹 쉬고!! -
21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41:26엘리자베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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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41:36>>211 ;ㅁ;!!!! (음소거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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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42:09엘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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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엘리자베트주 (Ai2zTY/uPU) 2020. 12. 22. 오후 9:42:17모두들 안녕하세요!
몯주, 푹 쉬세요! -
22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42:22엘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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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42:42몯주 푹 쉬세요! 아프면 일단 쉬는겁니다. 몸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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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엘리자베트주 (Ai2zTY/uPU) 2020. 12. 22. 오후 9: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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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캡틴 ・ิ▽・ิ (3iFJK8y.NE) 2020. 12. 22. 오후 9:43:29엘리자베트주 어서와!! ・ิ▽・ิ
몯주 오늘 편하게 푹 쉬고 건강한 모습으로 봐..!!! ;ㅁ; -
225 윈터 - 와이즈 (2hgr/YkbUo) 2020. 12. 22. 오후 9:45:33여자의 귀갓길은 꽤나 어둡고 외졌다. 번화가에 위치한 가게를 나와 골목을 여러번 꺾고 가로등이 깜빡대는 낡은 길을 걸어야 겨우 나오는 주택가가 바로 그녀의 스윗홈. 굳이 이런 험한 길이 아니더라도 밝고 넓은 길을 통해 집에 도착할 수는 있었지만… 빠른 퇴근을 바라는 직장인의 마음이란 좁고 외진 지름길도 걷게 만드는 법 아니던가. 그러고보면 그녀가 물린 곳도 이 외진 골목이었더랬지.
일의 발단을 살펴보자. 윈터는 그날 오후 모드레드가 전해준 혈액팩을 가방에 넣어둔 채 집에 들어가고 있었다. 좁고 어두운 길목에는 그 누구도 없었으며, 멍하니 기계적인 걸음만을 내딛던 그녀는 한가지 묘수를 떠올리게 된 것이다.
" 아… 이거 지금 마실까? "
…신선도 이런 것도 중요한가? 그 멍청한 궁금증이 이 사달을 내고 말았다는 이야기였다. 윈터는 조심스레 가방에서 혈액팩을 꺼내들었다. 처음 손에 쥐어보는 혈액팩은 신기함과 동시에 무척이나 징그러웠다. 일반인으로서는 도통 접해볼 일이 없는 물건이었으니. 그녀는 조심스레 혈액팩을 개봉했다. 훅 끼쳐오르는 피냄새를 좋아해야할지, 싫어해야할지. 그녀는 마치 혈액팩을 음료수 마시듯 입 안으로 들이부었고, 그 결과가…
" 우욱… "
처음으로 피맛을 본 그녀는 낯설음에 헛구역질을 내뱉었고, 그 반동으로 입구가 잔뜩 벌어진 혈액팩은 바닥에 떨궈지고 말았다. 아니, 차라리 떨구어지기만 했으면 다행이었겠지.
" …아, 이거 오해 사기 딱 좋은데… "
그녀가 피로 얼룩진 하얀 니트를 내려다보며 중얼였다. 아마 입가와 턱에도 장난 없게 묻어있겠지. …이걸 어쩜다? -
22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46:04>>209 다음에 꼭....:3
모드레드주 쉬어요:3 엘리주 어서와요:3 -
227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9:46:04엘리자베트주 어서와! (*≧∀≦*) 몯주는 푹 쉬구...!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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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에키드나주 (CTFVq9mh92) 2020. 12. 22. 오후 9:46:11지젤이 너무 귀여워서 죽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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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9:47:37>>225 어쩜다 -> 어쩐다 !
>>228 기여운 지젤 인정합니다 (땅땅) -
23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48:03>>228 저는 에키가 너무 예뻐서 죽을 것 같으니까 여기 같이 누워요 ٩(ˊᗜˋ*)و
>>229 기각! 기각합니다! -
23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9:48:34>>230 안돼! 안 받아줘! 돌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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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49:15>>231 이의있소! 아무튼 기각입니다!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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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9:49:18(답레 쓰러가는데 늦어요 윈터주:3)
(느긋하게 기다리셔도, 멀티하셔도 돼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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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49:37>>223 아니 이거 혹시해서 눌러봤는데 제리 너무 초고속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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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안드레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9:49:38밖에 나가서 여러 가게를 방문해보는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가게마다의 다른 인테리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제와서 인테리어를 바꿀 생각도 없기야 하지만 개업이전에는 여러가게의 인테리어를 비교해보기도 했고 참고하려고 조사한 적도 있었다. 조사를 하고 비교를 한 결과가 저거(웨스트사이드) 였다. 결과적으로 많은 단골손님을 유치할 수 있었기에 후회는 없었지만 역시 가게의 외관까지 서부개척시대를 재현하는건 할 수가 없었다.
"역시 예산이 문제였지.."
중얼거리며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이상하게 분위기가 어두운 건물이 보였다. 건물이라기보단.. 가게라고 하기에는 간판이 없었다. 그래, 일부러 간판을 안 하는 방법도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그래서야 가게라는 홍보가 전혀 되지 않으니 술집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이 가게는 뭐하는곳일까? 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에 그 문을 열었다.
"계세요~?"
라고 말하고는 조심히 들어갔다. 뭔가 분위기가 음산하다. 혹시 뭐 폭력조직의 아지트 뭐 이런건 아니겠지? -
236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9:50:36>>232 이익.... 악덕판사다....!!!
>>233 괜찮아 천천히 줘 와이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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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9:54:34>>236 아무튼 기각입니다 ٩(ˊᗜˋ*)و 이의는 받지 않습니다!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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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느베야-안드레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9:55:28" 으응.."
깜박 졸았던가. 그녀는 바깥에서 들려온 소리에 얕은 잠에서 깨어났다. 영업시간도 아닌데 누가 문을 두드리는 걸까. 하긴 요즘들어 제 가게를 알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으니 그 중 한명일 것이다. 부스스한 얼굴을 손바닥으로 쓸며 정신을 차린 느베야는 슬리퍼를 끌며 밖으로 나섰다. 부슬부슬 와닿는 수면 원피스가 잠잘 때의 열기로 뜨거웠다.
" ..누구세요."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그녀는 문을 열지 않은채 그렇게 말했다. 누군지도 모르는데 위험하게 문을 열어줄 수는 없지.
" 영업 끝났어요."
잠기운이 있으면서도 상냥한 목소리로 말하고, 그녀는 문에 이마를 기댔다. 어지러워. -
239 에키드나주 (lGpwwnUjuo) 2020. 12. 22. 오후 9:58:37지젤이 애타서 조르는 것은, 에키드나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숨김없이 애를 태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신보다 몇배는 오래 살아온 지젤도 이렇게 한순간에 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마는 에키드나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위에 서서 자신을 내려다보려 하던 지젤이었는데, 지금은 바지자락이라도 잡을 것처럼 애원을 하고 이었다. 그래서,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짐짓 제대로 못들은 척 바로 입을 맞춰주지 않는 에키드나였다. 왜냐하면 애원하는 지젤의 입에선 들어야 할 말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까.
" 그래, 지젤 프로스트 ♥ 앞으로 입을 맞추고 싶으면 나한테 그렇게 사랑을 속삭이면서 매달리는거야. "
에키드나는 사랑한다고 몇번이고 말하는 지젤을 내려다보며 잘했다는 듯 속삭인다. 한번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몇번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되뇌여준다. 마치 지젤의 머리속에 각인을 시키는 것처럼. 에키드나는 몇번이고 자신에게 그렇게 하라는 듯 속삭인다. 정말로 자신의 각인이 먹혀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에키드나의 머리속에선 몇번이고 지금의 지젤에게 말해두라고 하고 있었다.
" 사랑한다고 했으니까, 말을 잘 듣는 지젤에게는 입을 맞춰줄거야. "
어린아이처럼 매달려오는 지젤을 보며 입꼬리를 천천히 올리며 미소를 머금은 에키드나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입을 맞춘다. 하지만 분명 그것은 지젤이 바라는 입맞춤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지금의 지젤에게는 안 하니만 못 한 입맞춤이었을지도 모른다. 찰나의 시간 동안, 아주 잠깐 눈을 감았다 뜰 시간동안만 맞닿았다가 떨어진 에키드나의 입술은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가 있었고, 여전히 지젤의 두 손은 에키드나에게 깍지가 껴진 체로 잡혀 움직일 수 없었다.
" 자, 지젤이 바라는 키스 해줬어. 어때? ★ "
에키드나는 붉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부드럽게 물음을 던진다. 분명히 이것은 지젤은 안절부절하게 만드려는 것이 분명한 함정이었고, 에키드나는 먹음직한 먹잇감을 눈 앞에 둔 체 더욱 더 달콤해지게 만드려 하고 있었다.
" 지젤이 해달라는 키스도 해줬으니까 돌아가서 지젤이 이사 올 준비라도 해야하려나.. ♥ "
돌아갈 생각이 없으면서 마치 집에 돌아갈 생각이라도 있는 것처럼 말을 흘린 에키드나는 슬쩍 지젤을 살핀다. -
240 에키드나주 (lGpwwnUjuo) 2020. 12. 22. 오후 9:59:10>>230 지젤이 귀여워서 괴롭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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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0:00:42>>237 ㅋㅋㅋㅋㅋㅋㅋ 안이 뭔가 섞인 거 같은데ㅋㅋㅋㅋㅋ 쳇..... 어쩔 수 없지.... (지젤 귀엽다 불법 홍보물 만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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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0:00:55요오망...★ 이런 요오망한 에키가 너무 좋아요 (´•̥ω•̥`) 나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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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안드레 - 느베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0:01:29"일단은 영업을 하는곳이긴 하나보네."
라고 안들리게 중얼거렸다. 문제는 이곳이 어떤 장사를 하는 장소인지를 모른다. 뭔가 장신구같은걸 파는곳이 아닐까 주로 여성용으로. 문 반대편에서 가게의 주인으로 들리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타깝게도 영업시간이 아니였나보다.
"나는 안드레.. 아니지."
누구냐고 물어보는 말에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다가 처음 보는.. 아니, 듣는 사람한테 이름을 말한다고해서 뭐가 되느냐고 생각하며 그만두었다. 상대편도 대뜸 그냥 말 한건데 이름을 말하면 놀랄 것 이었다.
"영업시간이 아니었나... 미안해! 그럼 혹시 영업시간을 알려줄 수 있겠어?"
문 반대편에서 말했다. 혹시나 또 방문하게 될 수도 있으니 물어보았다. 이 가게가 어떤 가게인지, 내부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점점 궁금해졌고, 아마 시간이 남았을때 재방문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
244 에키드나주 (n53S32mdoY) 2020. 12. 22. 오후 10:04:27>>242 죽지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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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0:04:56야호~ 깨끗이 씻고 잘 준비 끝!!
글 쓰는 속도가 조금 느리지만 일상 구해봐요 ʕ•̀ω•́ʔ✧ -
246 느베야-안드레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05:38그녀는 비몽사몽해서 그의 말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뮨에 이마를 콩콩 찍자 안에 설치된 비즈 발이 와르르 흔들리며 요란한 소리를 낸다.
" ...안드레?"
그녀는 문 밖의 남성에게는 들리지 않게 조용히 읊조렸다. 분명 익숙한 이름이었다. 요 전에 만난 바텐더의 이름이 아니던가. 그러나 안드레라는 이름은 흔한 것이니 동일인물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다. 느베야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엉킨 비즈 줄을 푸르며 고민을 시작한다. 문을 열면 알 수 있을텐데.
" 뭐야.."
그렇게 고민하던 느베야는, 미안하다는 말에 픽 웃음을 흘린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말투가 딱 그였다.
" ...퇴근하고 온 거예요?"
문을 열며 그녀가 잠이 조금은 깬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봐. 역시 맞잖아. 검은 수면 원피스가 손님을 맞을 차림은 아니었지만.
" 여기가 어딘지는 알고 문을 두드린 거예요?"
우연도 이정도면 인연이다. -
24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06:42에키랑 지젤 달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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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에키드나주 (7ZgJs/lI9g) 2020. 12. 22. 오후 10:06:55>>245 체력이..체력이..멀티할 체력이 안된다.... (이미 멀티 한탕 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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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매들린 - 캔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10:07:27"그 부분은 이미 상정해두었습니다. 벌써부터 숨이 막혀 오는군요."
매들린이 말했듯, 품격이란 것은 그 사람 고유의 태도와 배경에서 오는 것. 오랜 세월을 살아남은 매들린은 단지 사람을 마주하는것만으로도, 어렴풋이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사람의 생활 습관이 어떤지, 그 규모는 큰지 작은지, 자신 외의 고용인 경험이 있는지. 즉, 자신이 지낼 방이 어떤 상태인지를... 말이다.
그가 자신이 쓴 마스크를 두드린다. 확실히 그렇다. 아직 마스크 뒤의 얼굴을 익혀두지 못했다. 매들린에게 외모란 한낱 피를 담는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었지만 캔이라는 인간은 그것을 하나의 상징이자 증표로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 뒤엔 무엇이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같다.
"그건 두고 봐야지요. 게다가 아직 당신은 제 주인님이 아니십니다."
볼을 어루만지는 캔. 여성 특유의 보드라운 촉감이 전해질것이다. 뱀파이어라고 해도 다를 건 없는것일까. 매들린은 제 핸드폰을 회수해 넣으며 말했다. 그것은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계약 내용을 듣고 그가 변심할지, 아니면 당장 오늘 귀갓길에 트리즌의 습격을 받고 세상을 뜰지는.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굉장히 변덕스러운 존재였다. 그 운명은 연장되는 일이 없이 그저 재촉될 뿐이다.
"그럼, 찾아뵙겠습니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매들린은 골목 안 쪽에 드리운 어둠으로 한 발짝 물러났다. 마치 하수도가 요동치듯 꿀렁이는 소리와 함께 그 붉은 안광이 스러지고,
그리고 그 자리엔 아무도 없게 되었다.
// 막레 00! 로 해도되고 하나 더 이어서 막레 해줘도 돼!! -
250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09:29>>245 멀티라 손은 조금 느릴 수 있겠지만 트리즌 청이를 만날 영광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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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0:11:11" 응. 그렇게 할게 에키드나. "
순혈 뱀파이어가 뱀파이어 헌터에게 매달린다. 모든 것을 가지고 피와 공포위에 군림해야할 여왕이 매달린다. 만약 이 상황을 그 때의 그 메이드 선생님이 보았다면 뭐라고 했을까. 아마 굉장히 호되게 혼났을 것임을 지젤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여기에 없고 지젤은 집을 떠나 독립했다. 그러니 지젤은 이제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었고 자기 마음대로 살고 있었다. 원하는 것은 모두 가지고 부족한 것없이 살고 있었다. 그런 순혈 뱀파이어가 매달린다. 자존심이나 자만심 따위의 것들은 이미 내다버린 모양이었다. 지젤은 말을 잘 듣는 자신에게 키스해주겠다는 말에 응! 하고 기쁜듯이 말했다. 그리고 다가온 입맞춤은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는 너무 달랐기에 잔뜩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 뭐야..? 끝이야..? 키스한거야? 지금? "
너무 빠르고 약하게 지나가서 한 것인지도 제대로 모를 키스였다. 지젤은 잠시간 또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들려오는 말도 지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눈치였다. 이렇게 지나가서는 안될 일이었으니까. 너무도 순식간에 지나갔고 너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서 지젤은 오히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머릿속으로 계속 머리를 굴리고 있었으니까. 정말로 이게 자신이 바라던 키스였고 에키드나가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인지 그리고 정말로 에키드나는 이제 여길 떠나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지젤이 올 준비를 할 것인지. 지젤은 그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바라던 것은 이게 아니었으니까. 울컥 하고 감정이 소용돌이 쳤다. 이럴거라면 지젤은 차라리 스스로가 키스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으나 두 손이 꼭 잡혀 일어나지 못하고 한 차례 들썩이고 말 뿐이었다.
" 이,이,이게 아니잖아! 다시 키스해줘 에키드나. 나,날 섬기는 메이드라며! 오늘 하루 그렇게 해주겠다면서! "
지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이드복과 조금은 우스울 수 있는 고양이귀 머리띠였다. 분명히 그렇게 말했었지. 오늘 하루는 자신을 섬기겠다고. 지젤의 마음속에 왕좌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여왕은 다시 조금 고압적인 태도로 말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가져야하는 것이 맞으며 메이드는 섬기기위해 존재하니까 그 존재가치를 이용하라고. 지젤은 다시 사랑한다고 말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 만큼 급했기 때문에 지젤은 키스를 졸랐고 사랑하는 이의 입술을 갈망했다. 자신을 원하는대로 희롱해도 좋으니 키스해달라고. 지젤은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 다시, 다시 키스해줘. 이런건 싫어 에키드나.. 다시 키스해줘. 그리고 오늘은 떠나지말고 같이 있어준다면서! " -
252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0:11:36>>250 느려도 괜찮아요. 느베야 꼭 만나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만나네요! 혹시 느베야주가 원하는 상황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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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0:11:38과~연 에키는 지제루를 한 번더 괴롭힐것인가 ٩(ˊᗜˋ*)و
여지는 남겨두었지만 선택은 온전히 맡기겠습니다! -
254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12:19>>252 나도 청이 만나고 싶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뻐! 나는 왠지 청이는 술집에서 만나고 싶네.. 분위기 있는 바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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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0:12:46앗 트리즌 청이 일상 구했군요..! 아쉽지만 다음을 노리겠습니다.. ㅈ³의 멀티능력을 시험해보려 했지만 체력이 딸리기도 하니까.. 아쉬워라 아쉬워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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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안드레 - 느베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0:12:57"아니? 저번에 봤던 손님이잖아?"
그 의문스러운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온건 저번의 그 어려보이는 손님이었다. 설마 이 가게에서 일하는걸까? 아니면 이 가게의 주인? 어느쪽이라도 놀라운 사실이었다. 어떻게 이런 우연이 발생하는건지. 혹시 반대쪽에서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문제를 벌써 걱정 할 필요는 없다고 부정하고는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그런셈이지. 믿어줄지는 모르지만 절대 아니라고 해둘게."
역시 그 정도는 의심을 하는건지 알고 문을 두드렸냐고 물어보았다. 그녀의 복장은 검은색 잠옷에 슬리퍼였고, 아무래도 자는데 내가 깨워버린 듯 했다.
"혹시.. 고소할거야?"
라고 역시나 걱정되어 물어보았다. 이 순간만큼은 긴장감에 마른침을 삼켰다. 만약 그대로 고소를 당한다면 나는 그대로 내 무고를 주장하기위해 변호사를 고용해야할테고 그건 경제적으로 엄청난 문제였으니까. -
257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0:15:38>>254 좋아요! 그럼 적당히 선레를 가져와볼게요!!
>>255 앗 아쉽지만 다음에 꼭 만나도록 해요!! 귀여운 지젤이 꼭 괴롭힐거야 -
258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0:16:18(비루한 멀티러는 멀리서 팝콘을 씹는다!)
나두... 느베야랑 청이... 꼭 만나야지...... (끄적) -
259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10:16:22트리즌 청 00...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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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0:16:35이건 오히려 기회입니다! 그건 바로 트리즌 청의 일상을 볼 수 있는 기회말이죠(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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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0:17:00>>258 ....나 왜 멀티러라고 쓴거지....??🤔🤔 (비루한 멀티불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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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느베야-안드레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17:03" 반가워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 두드리신거 맞아요?"
굉장한 우연의 일치였다. 그때 분명 깔끔히 헤어지긴 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모르는 남성이 뒤따를 정도로 눈에 띄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빼꼼히 얼굴을 반정도만 내밀고 그녀는 눈을 꿈벅인다.
" 음, 그러니까 어딘지도 모르고 문을 두드리셨다."
그녀는 느리지만 틈없이 말을 이어갔다.
" 그런데 마침 나온게 그떄의 손님이고, 뭐하는 데인지는 모르지만 영업시간까지 물어봤다. 믿어 달라. 그거죠?"
물론 그녀는 믿었다. 그렇지만 그런 말을 하는 그녀의 얼굴에서는 장난기를 찾아볼 수 없다. 무척이나 진지한 얼굴이었으니까.
" 고소는 무슨."
신고라면 몰라도, 하고 텀을 두고 덧붙인 다음 그녀는 원피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그의 어리숙함이 재밌었다. 너무 놀리면 안되겠지. 화면을 두드리는 척 하다가 그녀는 그의 얼굴을 보며 방긋 미소지었다. 그녀가 지을 수 있는 가장 상냥한, 영업용 미소다. -
263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18:27>>257 앗 선레 가져와준다니... 고마워! 두근두근하면서 기다리고 있을게.
>>258 나두 윈터네 가게 가서 화분 산다고 약속한게 꽤 된 것 같은데.. 늦더라도 꼭 들를거야..! -
264 캔주 (WUxfCOGiBM) 2020. 12. 22. 오후 10:19:40매들린주 막레 받았어! 돌리느라 수고했구 앞으로 못난 깡통이를 잘 부탁합니다... 주인노릇 할지 안할지도 모르겠지만...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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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캔주 (WUxfCOGiBM) 2020. 12. 22. 오후 10:19:58그리고 이제 손이 비었으니 돌릴사람 한번 더 구해볼게!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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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와이즈 - 윈터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0:20:06여자, 와이즈 지킬은 담배를 꼬나물고 긴 담배연기와 함께 밤거리를 걷고 있었다. 워커가 바닥에 닿는 소리가 조용하지만은 않은 거리에 울려퍼졌고, 여자는 매캐한 담배연기가 눈에 파고들자 이맛살을 험하게 구기면서 연기 때문에 따끔거리는 눈을 거세게 문질러냈다. 아씨, 하는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던 여자는 매캐한 담배 연기를 뚫고 밀물처럼 들이닥치는 냄새에 옮기던 걸음을 멈춰세운 건 당연하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낯선, 하지만 헌터인 여자에게는 익숙한 냄새였다. 사냥할 때마다 맡는 냄새. 살아있는 생명에게서 흐르는 냄새.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에 불꽃이 튀는 착각이 들었다. 여자는 냄새가 나는 곳을 찾는 듯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이내 걸음을 옮겨서 어느 골목길에 몸을 디뎠다.
"너."
골목길 안쪽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여자는 피로 얼룩진 니트를 입은 사람을 발견해냈다. 꼬나문 담배를 바닥에 퉤 뱉어내자마자, 여자의 양 손에서 희미하게 빛을 반사해서 와이어의 가는 빛이 비춰졌다. 친절하지 않은 어투로 여자가 입가를 비틀었다.
"잘 만났네."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번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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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모드레드 - 안드레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0:20:54저녁은 역시 기분이 좋네ㅡ 혈액팩을 받으러 나가기 위해서 나왔다가 부딪히고 말았어.
“아야ㅡ”
아이코야, 아파라.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에 두 눈을 깜빡였어. 응? 익숙한 목소리? 익숙한 얼굴이다! 어디서 봤지?! 아 전에 봤던 바텐더구나!
“안녀엉! 바텐더씨는 오늘 오프야?”
아닌가? 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물었어. 일하던 중이었나?
//괜찮아졌따:3 -
268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0:21:29몯주 좀 괜찮아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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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0:21:35문득 시트스레를 봤는데 모드가 일상 돌린 사람이 제법 많다는 걸 깨달았따:3 시트스레의 모든 시트캐와 일상을 돌릴 때까지 몯주는 일상 구하는 걸 멈추지 않는다!(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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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0:22:34폭주도 좋지만 건강은 잘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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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10:23:10캔주 일상 수고했어 00~~!! 갑작스러운 고용제의...! 캔주는 처음부터 노리고 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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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0:23:44온 분들 어서오세요:3 멀티 돌리는 분들 대단해;3 일상 돌린 분들 수고하셨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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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에키드나 - 지젤 (UKSWbfO4xA) 2020. 12. 22. 오후 10:24:08" 응, 방금 입 맞췄잖아. 지젤이 키스 해달라고 해서 바로 해줬는데? "
에키드나는 너무 빠르고 약하게, 사실은 키스라기도 뭐 해서 뽀뽀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입맞춤을 하고선 태연하게 지젤을 바라보며 웃어보였다. 갑자기 이런 성격이 살아나서 조금은 미안하긴 했지만, 자존심이나 자만심 같은 것은 내다버린 듯 매달리는 지젤을 보며 에키드나 안에서 꿈틀거리는 욕망이 자꾸만 지젤을 가지고 시험에 들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에키드나는 두 손이 잡혀선 일어나지도 못하고 들썩이는 지젤을 내려다보며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의아한 표정으로 웃어보일 뿐이었다.
" .... 지젤, 지금 화내는거야..? 이러면 또 키스를 해줄 수 없는걸... 아까 말했지, 지젤. 내가 어떻게 하면 지젤한테 키스를 해준다고 했더라..? "
지젤이 초조함에 다시 고압적인 태세로 자신에게 다가오자, 에키드나는 여전히 잔잔한 미소를 지은 체 부드럽게 중얼거린다. 미소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지젤에게는 슬픈 눈으로 고개를 저어보일 뿐이었다. 지금의 에키드나는 고압적인 태도에는 쉽게 자신의 입술을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이미 지젤의 틈을 봐버렸기에, 그대로 그 틈을 메꿀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 지젤, 나의 지젤 ★ 키스를 받는 방법은 아까 전에 내가 알려줬었지? 몇번이고, 몇번이고 내가 들려줬었지? 자 - 기억나면 다시 한번 해보지 않을래? "
에키드나는 키스에 목마른, 아니 자신의 사랑에 목마른 지젤의 목을 한차례 더 조인 것이나 다름 없었다. 바라는 것을 이루려면 포기해야한 것도 있는 법이라고. 적어도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 그러는 것은 아니고 에키드나에게만 그런 것이라도. 에키드나는 이 기회에 지젤에게 새겨넣고 싶었다. 그래서 아주 조금 고개를 가까이 하고는 지젤에게 들리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 내가 사랑하는 지젤은 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어 ♥ 제대로만 하면 이뤄질거야. "
지젤의 눈에 비친 에키드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상냥하고 따스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274 안드레 - 느베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0:24:31"아무것도 모르고 두드렸..지? 난 무고한 시민이야!"
마치 곰덫에 걸린 초식동물이 이런 기분일거라고 생각하면서 변명거리를 생각해보지만 딱히 생각나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가게가 궁금해서 문을 두드린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니. 그런데 아무래도 나를 보는눈이 어떻게보아도 나를 의심을 하고있는 것 같았다. 어떻게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고싶었으나 그런건 없었다.
"음... 바로 그거야."
느릿느릿하게 하지만 틈새없이 이어지는 말을 차분하게 듣고는 대답했다. 표정이 아주 안 좋다. 마치 당장이라도 핸드폰을 꺼내서 911을 누를 것 같은 분위기라고 해야할까.
"스..스톱! 내가 죄송합니다! 신고만은! 제발!"
핸드폰을 꺼내는 모습을 보고는 필사적으로 말하다가 방긋 하고 웃는 모습에 헛웃음을 지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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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0:25:03캔주 매들린주 수고 많았구 모드주 어서와! (*´∇`*)
>>263 느베야 우리 가게에 오면 서비스 많이 해줘야지!!! (싱남) -
276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0:26:54괜찮아졌어:3 약도 집에 있어서 먹었다!!!>:3 어우.. 가끔 겪기는 하는데 놀랐어.. :3! 고마워!! 건강 챙기면서 해야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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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에키드나 - 지젤 (n53S32mdoY) 2020. 12. 22. 오후 10:27:15몯주 어서오고 캔주 매들린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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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0:27:58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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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0:28:48(첫만남부터 공격모드라서 미안하다. 윈터야:3)
모드레드주 괜찮아지셔서 다행이에요:3 -
280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28:55...아... 날아갔다...
>>275 약속한거야? (싱남 222) -
28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0:30:50아아앗....(느베야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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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느베야-안드레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33:16그녀는 방긋 웃는 미소를 천천히 흐리며 휴대폰 화면을 보여줬다. 휴대폰을 누르는척 했으나 패턴도 안 풀려 있었고, 옅은 연필선으로 섬세하게 그려진 백조가 배경으로 되어 있다.
" 잘못한 것도 없는 사람이 뭘 잘못했대요."
사람이 어리숙해도 이렇게 어리숙할 수가. 그녀는 분명 자신이 놀림 받는 입장에 속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자는 날 놀려줍쇼 하고 눈 앞으로 들이대는 꼴이 아닌가.
" 그렇게 궁금했어요?"
아직 풀리지 않은 경계심 때문에 조심스러운 손길이긴 했지만 그녀는 천천히 문을 열어 보였다. 그녀와 그 사이에 하얀 비즈가 가로막고, 그 뒤로 여기저기 붙여둔 타투 도안과 간이 의자, 침대, 타투용 잉크와 기계가 보인다.
" 자. 봐요."
발을 걷어 그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며 그녀가 뒤로 물러났다. -
283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0:36:06" 이게 무슨 키스야! 너 경고야! 이건 감점이야! 키스해준다며. 사랑한다고 말하면 해준다면서! 오늘은 나랑 있을거라면서! "
지젤은 한 차례 더 일어나려고 몸에 힘을 주었다. 손이 꽉 잡혀 한 차례 들썩이는 것으로 말았고 지젤은 다시 온 몸의 신경이 곤두서기 직전이었다. 가지고 싶은 모든것을 가지다가 눈 앞에 있는 것도 가지지 못하자 억울한 마음과 화가 올라오려고 했을 때 지젤은 화내는거야? 라는 말에 잔뜩 당황하고 말았다. 에키드나에게 체리를 먹여줬을 때 이미 주도권은 넘어갔고 에키드나의 목에 채워져있던 목줄은 지젤의 목에 채워져 있었고 목줄의 손잡이는 지젤의 손에서 에키드나에게 넘어갔다. 중요한 것은 지젤이 그것을 아느냐 였는데 아쉽게도 지젤은 그것을 알지 못했다. 단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져야하는 공포위에 군림하는 여왕이었으니까.
" 아,아니..! 화내지 않았어..! 화내지 않았어 에키드나.. 사랑한다고 말하면 키스해준다고 했어.. "
억울함이 한 차례 또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울고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머릿속에 메이드가 해줬던 말이 스쳐지나간다. 순혈 뱀파이어에 걸맞는 몸가짐을 가지도록,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지젤은 이제와서 그런게 다 무슨소용이냐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것도 갖지 못하고 있는데 그런데 다 무슨 소용이냐는 생각이 들었다. 지젤은 그 순간부터 다시 뭔가 홀린 것 마냥 촉촉한 눈망울로 에키드나를 올려다보았다.
" 응.. 응. 기억나. 사랑해 에키드나. 나는 에키드나를 사랑해. 하나뿐인 내 계약자를 너무 사랑해 에키드나. "
혼자 보냈던 밤이 짧고도 길었다. 지젤은 당장이라도 에키드나를 안고 싶었고 또 에키드나가 자신을 안아주었으면 했다. 외로운 밤은 싫었고 눈 앞에 있는 계약자가 자신을 떠나는 것도 싫었다. 꽉 잡힌 손목이 아프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지젤은 이제 말했으니까 됐잖아. 라고 어린아이들이 떼를 쓰듯 다시 목에 힘을 주고 고개를 들었다. 그저 '빨리, 빨리.' 하는 말만 하면서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가 힘이 부족해 털썩하고 쓰러지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에키드나를 올려다보았다.
" 사랑해 에키드나. 사랑해.. 빨리 키스해줘. 키스해줘 에키드나. 키스해준다면 뭐든 마음대로 해도 좋으니까 키스해줘 에키드나. 이제 화내지 않을게. 짜증내지도 않을게. 에키드나 사랑해. 그러니까 빨리.. 빨리 키스해줘. " -
28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0:36:22울까말까 했지만 우는 지젤은 저도 상상이 안가서 스킵했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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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매들린주 (PnGPJv.qLU) 2020. 12. 22. 오후 10:37:08후후후 다들 감사감사 00~~! 고마워! 일상 쿨타임 채우고 다시 하나 구해봐야겠다...! 할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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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0:37:55일 상 구 경 좋 아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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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38:48Y즈주 콜라도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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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윈터 - 와이즈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0:39:13그녀는 피로 얼룩진 몰골을 돌아보느라, 천천히 제게 다가오고 있던 섬뜩한 발소리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뛰어가면 금방이긴 한데… 사람들 눈에 띄기 전에 서둘러야하나. 따위의 생각이나 하면서. 결국 그녀가 누군가의 존재를 알아챈 것은 상대가 친절히 '너' 라는 이름을 불러준 뒤였고, 그 때는 이미 늦었지.
낯선 목소리에 여자의 몸이 얼어붙듯 멈췄다. 머릿 속이 새하얗게 새어버리는 순간이었다. 두려움을 가득 머금은 채 그녀는 천천히 몸을 돌렸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여자의 옅은 보랏빛 눈동자도 아닌, 그 손에 들린 희끄무레한 와이어 한 줄이었다. …오, 하나님.
" 저, 저기요. 오해가 있는 거 같은데… "
공포심에 딱딱히 굳은 근육은 그녀의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꼭 뻣뻣한 나무 지팡이를 짚듯, 천천히 바닥을 딛으며 뒤로 주춤이던 윈터는 저 골목 끝자락까지 단박에 도망치는 미래를 기대했다. 그 섬뜩한 눈빛을 똑바로 응시한 채, 말라붙은 입술로 항변하며 말이다. 하지만 채 세 걸음도 떼지 못하고 그 뒷통수는 딱딱한 담벼락과 부딪히고야 말았던가. 옆으로 물러설 생각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여자의 중압감에 머리까지 딱딱히 굳고야 만 것이겠지. 담벼락에 몸이 막힌 윈터가 당황스런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았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가엾은 초식동물. 딱 그 꼴과 같았을까.
" 살려주세요… "
그녀가 애처롭게 입을 열었다. 잘게 떨리는 목소리가,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듯 붉게 달아오른 눈가가, 그 불쌍한 여자의 공포심을 대변한다. -
289 에키드나주 (yDklOIqwho) 2020. 12. 22. 오후 10:39:33이젠 지젤의 말을 들어줄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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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40:21>>288 윈터 짠해... 초식동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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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캔주 (WUxfCOGiBM) 2020. 12. 22. 오후 10:41:00>>271 사실 노린건 아니었지만 매들린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ㅇㅁ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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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안드레 - 느베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0:41:40"그거야 당연히 신고할 것 같으니까 그랬지!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사과부터 해야하는거야."
걱정한것과는 다르게 못된 장난이었다는것에 안심했다는 듯 자신의 가슴쪽에 손을 댄다.
"그것보라고."
사과와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결과적으로 고소나 신고를 안 당했다는 듯 웃으며 문을 통해서 그 안으로 걸어갔다. 입구사이에 있는 비즈가 인상적이라 생각하며 안을 들여다보니 무슨 가게인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는 타투가게였구나! 영업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좀 어두워서 눈을 찡그렸다.
"타투였구나?"
'오오오!' 하는 감탄사는 없었지만 호기심이 이는듯, 가게안의 타투 도안, 타투용 잉크, 기계들을 바라본다. 기계는 무심코 턱 아래의 수염을 오른손으로 매만지면서 천천히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 말한다.
"네가 직접 하는거야?"
궁금했느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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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Y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0:42:07>>287 (앞으로 Y즈주로 나메 바꿉니다.:3)
콜라도 좋아:3 (쪼로록)
아 윈터ㅋㅋㅋㅋ(와이즈 붇들기) -
294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0:42:18>>290 ㅋㅋㅋㅋㅋㅋㅋ 윈터는... 먹이사슬의 최하위권입니다.....(나레이션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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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0:43:26>>293 이참에 윈터 혼쭐 내주는 것도 난 좋은ㄷ (??) 히히 와이즈 박력 머싯서... 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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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청 - 느베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0:45:16달빛이 너무 선명해서, 홀로 지새기엔 외로운 밤이었다. 번화가의 어느 주점. 그다지 넓지 않은 홀 천장에는 샹들리에 따위가 있을 자리에 회전목마를 닮은 조형물이 은은한 빛을 아롱거리며 실링팬처럼 느리게 돌아가고 있다. 비트가 과하지 않은 댄스 팝 장르의 음악이 옆 테이블의 대화 소리를 묻을 정도로만 틀어져 있다. 잔잔하기보다는 놀이공원에 가는 길을 연상케 하는, 마음을 들뜨게 하는 분위기의 가게였다.
청은 캐주얼한 정장 차림이다. 품이 넓은 남성용 셔츠에 검은색 마이와 바지, 굽이 낮은 구두, 그리고 무던한 메이크업. 한 손에는 이름 모를 싸구려 칵테일을 들고서, 카운터 테이블을 등지고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출입구를 무심하게 바라보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기라도 하듯이. -
297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0:45:50아이고 윈터야아아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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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느베야-안드레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46:43" 그럼 당신의 사과는 가볍군요?"
덤덤한 말투로 생각없이 거쳐 나온 말에 그녀는 놀라서 그를 바라본다. 자신이 말해놓고 놀란 모습이 안드레의 모습엔 이상하게 비칠터였다.
" 아. 어둡죠?"
자느라 불을 꺼뒀었다. 불을 켜자 저 안에서 개의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자다가 깬 모양이지. 구경하는 그를 보면서 그녀는 창문을 열었다. 막 자고 일어나서 더웠다.
" 네. 이렇게요."
그녀는 제 양 손등을 보여주었다. 구경하는 그를 보다가 천천히 쇼파에 앉은 느베야의 얼굴은 이미 잘 생각이 없어보였다. 이렇게 깨면 또 잠드는 데에는 한참 걸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안드레의 탓을 할 필요는 없었다. 그가 아니었어도 그녀는 이웃의 문닫는 소리에 일어날 정도로 예민한 청각의 소유자였으니까.
" ..저 자다 일어났는데.. "
말끝을 늘이며 그녀가 그를 바라보고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깨웠으니까 책임지세요. -
299 에키드나 - 지젤 (e/pvf8MlMg) 2020. 12. 22. 오후 10:49:03지젤이 화를 내는 모습에 그저 물끄러미 바라볼 뿐, 에키드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경고라고, 감점이라고 외치는 모습에도 말없이 내려다볼 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다. 지금 대답을 하게 되면 또다시 원래대로 돌아갈테니까. 에키드나는 그저 자신이 바라는 대답을 기다리며 천천히 숨을 내쉰다.
" 그렇지, 잘 알고 있네. 지젤이라면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어. "
에키드나는 지젤이 화를 내지 않았다며 다급하게 말하는 것을 듣고는 그제야 다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곤, 지젤의 말을 긍정해준다. 그러면 입을 맞춰준다. 사랑한다고 말하면 자신은 입을 맞춰줄 것이다. 서서히 홀린 듯, 촉촉해진 눈망울로 자신을 올려다 보는 지젤에게 한없이 부드럽고 자애로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얼굴로 몇번이고, 몇번이고 사랑한다며 매달리는 지젤을 지켜보던 에키드나는 천천히 쥐고 있던 지젤의 손목을 놓아준다. 그리고 자신을 올려다보는 지젤의 볼을 두 손으로 부드럽게 매만져준다. 이젠 포상의 시간이다. 괴롭힘이 너무 강해도 바뀌지 않는다. 뭐든지 달콤함도 필요한 법이니까. 그렇기에 힘이 다 빠져선 울 것 같은 지젤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치곤 능숙하게 지젤의 입 속으로 파고든다.
지젤의 입 안을 쉼없이, 그리고 빠트리는 곳 없이 얽히고 자극하고, 희롱하면서 에키드나는 머리에 쓰고 있던 고양이 귀는 아무렇게나 다른 곳으로 던져버린다. 불편했다, 지젤과 입을 맞추는데 저런 것은 필요가 없었으니까 떼어낸다. 나머지 한손으로는 자연스럽게 지젤의 옷속으로 파고들어 매끈하고 부드러운 지젤의 몸을 매만지며 파고들기 시작한다. 지젤이 바라고 바라던 포상이 시작된다.
" 정말이지? 지젤이 내가 말한대로 하니까 그대로 이뤄지지? ♥ "
에키드나는 한참을 입을 맞추다, 숨이 또다시 거칠어질 즈음 천천히 새하얀 실이 이어진체로 입술을 떼어내며 지젤을 내려다보며 속삭인다. 입술은 떼어냈지만, 여전히 손은 지젤의 옷을 반쯤 헤집은 체 지젤이 민감한 곳만을 찾아 쓸어내리고 자극하기를 반복했다.
" 나는 거짓말 하지 않잖아, 지젤. 이젠 알겠지? 지금 해준다고 하는 건, 지젤이 해야되는 것만 하면 다 해주고 있어 ★ "
그렇지? 에키드나는 지젤의 흔적으로 반짝이는 입술에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조용히 속삭인다. -
300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0:49:54>>297 도와조요 모드레드.....!!!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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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0:50:34몯쟝이 출동해야하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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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0:51:23일상을 일단 구해놓고... 잘 준비를 해볼까나:3(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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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에키드나주 (vIorthjVXs) 2020. 12. 22. 오후 10:52:37엄멈머 윈터야... ★ 와이즈 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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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10:53:03>>291 그랬던거야?! ㅋㅋㅋㅋㅋ 고마워~~! 생각보다 빨리 메이드씨의 주인이 생길것 같네 00! 캔에게 앞으로 잔소리 폭풍이 쏟아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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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0:54:34잠시 한 눈 판 사이 윈터 대위기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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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0:55:43헉 잠시 못본 사이에 엄청난 일상들이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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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느베야-청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0:56:17" 안녕하세요."
그녀는 들어오자마자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바텐더와 인사를 주고받았다. 단골까지는 아니었지만 원래 다니던 바 다음으로 좋아하는 술집이었다. 폭이 좁고 까실까실한 촉감의 하얀 니트 원피스는 트임이 종아리까지 있어서 걷기 불편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그 트임이 벌어지면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 것마냥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뒤늦게 출입구 쪽을 응시하는 여성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그녀는 그것을 가볍게 무시했다.
" 킵해둔거 꺼내주세요. 언더락, 얼음. 아시죠?"
작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그렇게 말한 그녀는 바텐더에게 상냥하게 미소를 보냈다. 바텐더 역시 그녀에 대한 것을 묻지 않고 금세 원하는대로 요청사항을 들어준다. 느베야는 발걸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정도로 사뿐한 걸음으로 높은 바체어에 올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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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안드레 - 느베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1:03:08"그럴지도."
자신의 말에 놀라는 그녀를 바라보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것은 마치 안심하라고 하는 말과 같은 분위기가 담겨 있었다. 조금 고요한 두 남녀의 대화가 흐른 얼마 후 가게의 불이 켜졌고 귀여운 개의 모습이 보였다. 가게가 가게다보니 애완동물은 키울 수 없었기에 조금은 부러웠다. 하지만 개를 기르기 위한 책임을 생각하면 마냥 부럽다고만 할 수는 없었다.
"시간이 시간이니까."
그리고 이 늦은 시간에 이 곳에 방문한건 다름아닌 본인이었다. 그래서 조금 고민이었다. 여기서 또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돌아가는게 좋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걸 눈치라도 챈건지 나를 책망하는 말을 했다. 물론 표정을 보아하니 나한테 그렇게 화난 표정은 아니었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을까?"
조금 고민하다가 말했다. '뭔가 먹으러갈까?' 라고 말하려고도 생각했지만 너무나도 눈치없는 말이라는건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지만 그 이상 좋은말이 무엇인지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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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와이즈 - 윈터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1:05:28피잉, 하는 소리와 함께 여자는 반지에서 나온 와이어를 손가락에 감았다가 풀었다. 희끄무레한 와이어가 팽팽하게 여자의 손에 의해 당겨졌지만 이내 손가락을 푸는 방식에 맞춰서 바닥에 늘어진다. 사냥을 목전에 두고 흥분감이 머릿속을 저릿하게 울렸다. 자신의 몸에 새롭게 새겨질 흉터가 떠올라서 몸이 달았다.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을 발견하자마자 뻣뻣하게 굳어지는 사람을 물끄러미 응시하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감았다 곧바로 뜬다.
"오해? 무슨 오해?"
얕게 불어오는 바람에 여자의 와이어가 흔들렸다. 당황스러운 여자의 모습이 가까이 보였고 와이즈는 입가를 비틀었다. 담벼락에 몸을 부딪힌 상대의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보여졌지만 이미 머릿속을 저릿하게 만드는 흥분감에 도취되어 제대로 여자의 눈에 담기지 않았다. 트리즌이 아니라고? 여자가 친절하지 않은 어조로 낮게 뇌까리며 자신의 손을 내젖는다. 날카롭게 와이어가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매서웠다. 살려주세요 라는 말이 들리지 않았다면 여자의 와이어는 공기를 가르면서 특유의 예리함으로 갈랐을지도 모른다.
"당신."
비틀었던 입가를 내리며 여자, 와이즈 지킬은 상대를 향해 낮게 뇌까렸다. 담벼락을 긁으며 박혀버린 자신의 와이어를 손으로 당겨서 거둬들인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에 상대의 붉게 달아오른 눈가가 담겨졌다. 뱀파이어나 트리즌은 보이지 않는 공포를 읽었다. 여자가 상대를 향해 가까이 다가가서 물끄러미 응시했다. 흥분감이 흩어지고 맥이 풀려서 여자가 다시 입을 연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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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Y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1:07:28초식동물같은 윈터로 인해 와이즈가 맥이 풀렸어요:3 안잡아먹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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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07:29지젤은 평소의 에키드나였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했다. 감점이라고, 경고라고 말하면 지젤은 너무한다며 장난스레 말했겠지만 지젤은 에키드나의 반응이 평소와는 너무도 상이해서 오히려 그 점이 불안했다. 그래서 빠르게 꼬리를 내렸다. 키스해줘 에키드나. 간절하게 한 마디를 더했고 꽉 잡혀있던 손목이 풀려났다. 이상하게 손목이 풀려났음에도 움직이고 싶다거나, 움직이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지젤은 다정하게 볼을 쓰다듬어 줄 때에도 가만히 누워만 있었고 마침내 자신이 바래마지않던 포상이 단비처럼 내려오자 지젤은 한 방울 눈물을 흘렸다. 입이 막혀 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기에 지젤은 꽉 막힌 목소리로 에키드나의 몸을 쓸고 지나갈때마다 교성을 내곤 했다.
" 응. 이루어져. 사랑해 에키드나. 사랑해. 누구보다 사랑해. 내 하나뿐인 계약자를 너무나도 사랑해 에키드나.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아.. "
아마 집을 옮기고 나면 매일같이 같이 지내게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적어도 오늘 밤이었다. 지젤은 떠나보내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 차례 폭풍처럼 키스가 지나갔다. 지젤은 이 순간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사랑하는 계약자가 자신을 어떻게 희롱하던 전부 받아낼 생각이었고 기회가 닿는다면 에키드나를 사랑해주고싶은 생각뿐이었다. 순혈이니 여왕이니 하는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 처럼. 예쁘게 사이드테일로 묶어둔 머리가 풀려 생머리를 찰랑거리게 된 지젤은 촉촉해진 빨간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 그럼 에키드나. 오늘은 어디 가지마. 나랑 같이 있어. 에키드나도 날 사랑하니까 그렇게 해줄 수 있잖아 그렇지? "
지젤은 3일전에 같이 밤을 보냈을 때처럼 와인색이 짙은 샤워가운을 입고 있었다. 실내복은 아니었지만 때마침 에키드나가 찾아왔을때 샤워를 끝마쳤으니까. 지젤은 그 누구에게도 해본 적 없는 일들을 에키드나와 하고있었다. 사랑한다고 말해본것도, 키스를 졸라본 것도 처음이었다. 지젤은 손을 뱀처럼 움직여 샤워가운을 자기 손으로 직접 풀었는데 자기 손으로 옷을 벗은것도 처음이었다. 그 만큼 에키드나를 사랑했으니까. 그 만큼 놓치고 싶지 않았으니까. 지젤은 다리를 들어 에키드나의 허리를 감싸고 두 손으로 에키드나의 볼을 쓰다듬었다.
" 다시 키스해줘 에키드나. 사랑해. 사랑해 에키드나. 그러니까 다시 한 번만 키스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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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07:52오늘의 리빙포인트! Y즈는 키스를하면 얌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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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08:42>>310 헉 쪼금만 잡아먹어줘도 괜찮은데.......!!! (내심 기대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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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09:07>>312 ...! 윈터가 먼저 키스를 갈겼어야(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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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느베야-안드레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1:10:03" 미안해요. 일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예민한가봐요."
그녀의 사과는 가볍지 않았다. 진심을 담는 동시에 죄책감을 느끼며 그녀는 공손히 그렇게 사과했다. 그의 쓴웃음이 더욱 그녀를 후회하게 한다.
" 호기심은 벌써 끝난 거예요?"
해야할 일이 있냐는 말에 그녀는 아쉽다는 듯이 타투 도안으로 눈을 옮겼다. 조금 더 바라봐주면 했는데요. 자신의 그림은 지금도 다른 이들의 몸에 새겨져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을 테지만 그래도 그녀는 제 그림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 산책이나 갈래요?"
바깥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공기에 문득 그런 말을 내뱉었다. 그녀의 제안은 늘 조심스러운 것이라 불확실한 말투로 그녀는 말끝을 흐린다. 원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구요. 산책이라는 말에 반응한 그녀의 개가 어느샌가 꼬리를 흔들며 안드레의 몸에 코를 들이 밀었다.
" 수더분한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이 아이."
당신이 딱 그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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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11:26아 참 와이즈주 질문있어요! 지제루가 번호 따갔을때 와이즈는 자기 이름을 저장해서 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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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Y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1:13:01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Y즈에게 키스를 갈기세요:3(아니다 이거) 근데 윈터 다치는데요...:3 쬐끔만 잡아먹어도 된다뇨. 위험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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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Y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1:13:59>>316 아뇨:3 번호만 저장해줬어요;3 와이즈는 지젤을 뱀파이어<로 저장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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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14:57>>318 앗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다음 일상 소재로 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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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Y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1:16:35>>319 와이즈가 이름을 잘 안말하려고 해요:3 이름없는 번호로 연락하면 되니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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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17:49>>320 ㅈㅈ : 야! 너 누군데 내 핸드폰에 저장돼있어? 뭐야 너! 같은 전개를 생각해봤어요.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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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안드레 - 느베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1:18:14"그럴 수 있는거지 뭘. 실수하면서 사는거야."
말로 사과를 받아들이고 이번에는 쓴웃음이 아니라 활짝 웃었다. 마치 당신도 웃으라고 하는 듯 웃어보이고는 호기심은 끝이냐는 그녀의 말에 무슨소리냐는 듯 대답한다.
"아니? 하지만 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 이상은 쓸데가 없겠구나 싶어서. 조만간 네가 일 하고 있을때랑 내가 일을 안 할때가 겹칠때 찾아갈게."
'그때 딱 놀리기도 좋을테고' 라고 작게 말하고는 산책이나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서 동의하는 표현을 했다. 그런데 자다 일어나서 산책을 하면 잠을 못 자는게 아닐까 걱정은 했지만 만약 그랬다면 진작에 돌아가라고 했을거라 생각하며 개를 바라보았다.
"내 인기가 아직 식지는 않았나보네. 좋아, 같이 데이트를 하자고."
허리를 굽혀 개의 머리를 만져주며 말을 걸었다. -
323 캔주 (WUxfCOGiBM) 2020. 12. 22. 오후 11:18:18( ̄▽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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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청 - 느베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1:19:14느베야를 바라보는 청의 눈이 반짝였다. 은은한 조명에도 찬연하게 반짝이는 까무잡잡하고 탱글탱글한 피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하얀 니트 원피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살짝이 드러나는 매끈한 종아리를 당장이라도 깨물어 주고 싶었다. 오늘의 탐스러운 먹잇감이다. 청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앞으로 한 발짝 내디디려 했다.
"자기야...."
아차차. 조금 늦어버렸네. 먹음직스러운 아가 양은 곧바로 바텐더 쪽으로 걸어갔고, 청은 그대로 몸을 빙글 돌려서 제 주둥이를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렸다. 아는 체를 하며 접근할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민망하게 내뱉은 말이 음악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길 바라는 수밖에.
청은 눈꺼풀을 세 번 정도 감았다 뜨고 나서, 익숙하게 요구 사항을 읊는 느베야 쪽으로 태연하게 걸어가 옆자리에 앉으며 그녀의 어깨에 자연스럽게 팔을 두르려 했다.
"자기야, 왜 나 못 본척해? 한참 기다렸잖아."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눈을 맞추는 청의 눈동자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
325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19:45오오옹 트리즌 청 데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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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20:58>>317 (키스 갈길 준비 중) 에에이 윈터는 조금 다쳐도 괜찮아~~~~ (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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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21:38>>326 윈터는.. 조금 다쳐도.. 괜찮다.. 오케이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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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윈터 - 와이즈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21:43와이어를 감았다가 푸는 소리가 매섭게 여자의 귀를 자극한다. 모든 뱀파이어들은 이러고 사는 건가? 뱀파이어들은 항상 이렇게 가슴을 졸이면서 살아야하는건가? 언젠가 헌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트리즌만을 사냥하지만, 잘못 오해를 받았다간 오인 사격을 받을 수도 있다 했던가. 그녀의 몰골은 누가 보기에도 한 건 해치운 드라큘라 백작과 같았고… 결국 입에서 내뱉는 말이래야 오해라는 단어가 전부였다.
" 저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아니 이상한 뱀파이어가 아니라… "
말이 꼬인다. 일단 본인을 사람으로 정의할 것인지 뱀파이어로 정의할 것인지부터 결단을 내려야할텐데. 그녀가 불안한 기색으로 주위를 살폈다. 하지만 지천에 어둠이 깔려 보이는 것이라곤 번뜩이는 와이어와 생면부지의 여인이 전부인 것이다. 제가 떨어트린 혈액팩을 주워들기만 하면 모든 오해가 풀릴 것을. 하필이면 바닥에 떨어트린 혈액팩 마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니까요… "
것보다 너는 사람이 아닐텐데. 반쯤 울먹이는 얼굴로 그녀가 상대를 바라보았다. 사실, 상대의 와이어가 담벼락에 박혔을 무렵부터 몰래 눈물을 떨어트렸을지도 모르겠다. 와이어가 박힌 방향과 반대로 몸을 움츠리며 꾹 눈을 감아내리던 여자가 조심스레 두 손으로 제 얼굴을 감싸쥔다. 그리고 내뱉는 말이라는 게…
" 실수로… 실수로 이렇게 된거예요… "
그녀가 제 눈가를 꾹꾹 문지르며 입을 떼어내었다. 그러니까 그 와이어 좀 치워주세요, 제발…. 잘못 들었다가는 실수로 사람을 물었어요, 라는 말로 들릴 수도 있겠으나 그녀에겐 그런 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는 듯 하다. -
32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22:18>>327 어......?!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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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23:05>>329 에이 긴장 안해도돼요~ 그냥 메모만 하는거야 메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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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23:57>>330 메모... 만... 하는거....죠....?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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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1:24:38이걸로 윈터는 모두의 타겟이 되었군요!(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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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24:48>>331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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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에키드나주 (RuPm8E9gH.) 2020. 12. 22. 오후 11:24:59지젤이 바라고 바라던 키스를 해주며 사랑스럽게 매만져주던 에키드나는 어느샌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지젤을 발견한다. 그정도로 기뻤던건가 싶어서 묘한 감정이 들던 에키드나였지만, 결과적으론 지젤 또한 행복할 것이기에 별다른 말은 하지않을 생각이었다. 물론 입을 맞추던 것을 떼어내고선, 얼굴을 어루만져줄 때 조용히 그 눈물을 손 끝으로 닦아주었겠지만. 입을 맞추는 동안에는 지젤이 내는 교성에 귀를 기울이며 더욱 더 교성이 커지도록 지젤을 희롱할 뿐이었다.
" 나도 사랑해, 지젤 프로스트. 내 계약자인 널 사랑해. 그리고 난 어디론가 사라지지 않아. 계약자잖아, 안 그래? ♥"
에키드나는 촉촉해진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 보는 지젤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더이상 자신에게 감점이니, 경고니 하면서 소리치는 지젤은 없다는 것을 눈 앞의 지젤을 보면서 알 수 있었다. 적어도 다른 인간한테는 아니겠지만, 자신에게만큼은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품으면서 찰랑이는 지젤의 머리카락을 손가락 사이로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미소를 머금은 체 지젤을 바라본다.
" 지젤의 말을 들어주는 주문을 외우면 난 지젤과 함께 자고 갈거야. ★ "
우습게도 에키드다는 가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 않은 체, 여전히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지젤의 귓가에 새겨넣는다. 이미 보이지 않는 목줄이 지젤의 목에 걸려있었고, 그것은 끊어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져 에키드나의 손에 강하게 쥐여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이상 에키드나는 서두르지 않았다. 지젤에게 먼저 손을 뻗으려 서두르지 않는다.
지젤이 자신이 걸치고 있던 와인색 가운을 풀어해치는 것도 그저 미소를 띈 체 지켜볼 뿐이었다. 에키드나가 움직이는 것은 마법의 주문이 들려올 때. 와인색 가운을 풀어헤치곤 새하얀 나신을 드러낸 지젤이 자신을 감싸며 볼을 어루만지곤 속삭이는 말에 그제야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 사랑한다고 했으니까, 키스 해줄게 ♥ 사랑해, 지젤. "
에키드나는 가운 사이로 드러난 지젤의 가슴팍으로 손을 집어넣어 움켜쥐며 다시금입을 맞춘다. 아까 전보다 좀 더 격하고 깊숙한 입맞춤은 지젤이 움직일 틈도 주지 않으며 지젤을 유린하기 시작한다. 지젤의 숨이 점점 거칠어져도 망설이지 않고 집요하게 지젤의 안으로 파고들어가며 말그대로 진심의 '사랑'을 선사한다. 자신이한 말을 지키면, 그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에키드나는 점점 더 강하게 지젤의 목줄을 쥐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젤의 눈을 살피던 에키드나는 또다시 지젤의 눈이 풀리기 직전에 입술을 떼어내곤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진짜 예쁘다, 지젤. 지금 지젤 엄청 아름다워 ♥ "
지젤의 몸을 매만지던 손이 아닌 비어있던 손으로 지젤의 귀를 매만져주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
335 에키드나주 (RuPm8E9gH.) 2020. 12. 22. 오후 11:25:38지젤주 에키드나가 너무 괴롭힌다 싶으면 말해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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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1:25:46>>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벌개진 것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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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느베야-안드레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1:25:53" 그런가요."
실수라는 말에 그녀의 표정은 더 어두워졌다. 그의 환한 웃음이 무안할 정도로.
" ..으음, 절 놀리러 오신다구요?"
정말요? 그녀는 의문을 담은 눈으로 그를 응시했다. 아무래도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그를 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그러고 보니 영업시간을 안 말해줬다는 게 기억난다.
" 뭐 딱딱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오후 7시 이후로는 오셔도 돼요."
그녀는 목줄을 가져와 반항없이 얌전히 앉아 목을 들이미는 베리에게 칭찬하고, 긴 줄을 손에 한 번 잡고 나가려다가 뭔가를 깨닫는다.
" 조금만 기다려 줄래요?"
안으로 드러간 그녀는 옷을 갈아 입는 대신 긴 롱패딩의 지퍼만 잠근다. 안에 뭘 입었는지 알게 뭐람. 부스스한 머리만 손가락으로 빗질하고 그대로 나온다. 아닌 밤에 산책이네.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지만 아까도 생각했듯이 우연이 겹치면 인연이라 하지 않았던가. 왠지 그라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
338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26:58윈터 노려지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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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27:05>>332 ㅋㅋㅋㅋㅋㅋ 앗 그럼 이틈에 윈터의 타겟은 안드레로.....(?)
>>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이 눈 빨개지면 두려운데ㅠㅠㅠㅠㅠㅠㅠ -
340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1:27:16헛.. 청이 치명적이야 (심쿵)
다,답레를... 가져올게...(주섬주섬) -
34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27:57>>338 도움....!! 몯쟝 도움....!!!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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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27:59와 청이....(팝콘뚝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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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30:15>>335 이 정도는 괴롭히는 정도도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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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32:23>>341 모드레드: 그럴 땐 무조건 내 집으로 숨어:3!!
모드레드: 이 모드쟝이 가련한 어린 아이를 구해줄게♡ -
345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32:45>>333 지젤주 눈이 붉어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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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안드레 - 느베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1:32:58"일하는 사람 놀릴때가 가장 재미있으니까."
그리고 그걸 많이 당하는 직업이 바텐더였다. 특히 주정뱅이한테 당하는건 참을 수 없이 짜증이 치솟아오르는데, 당연히 참아야했다.
"오후 7시 이후란말이지?"
오후 7시부터 시작한다는걸까? 그럼 도대체 몇시에 끝나는거지? 늦게열고 빨리 닫아도 장사가 되는건가? 그렇다면 조금은 부럽다고 생각했다. 아르바이트를 부려먹으면서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나도 일을 하니까 상관은 없었다.
"알았어."
기다려 달라는 말에 짧게 대답하며 계속 애완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제법 괜찮은 개였다. 아마도 주인이 잘 키운거겠지. 머리를 만족스럽게 쓰다듬고나니 이미 돌아오고 있었다. 패딩을 입고왔구나. 하긴, 요즘은 날씨가 추운 편이었으니까.
"그럼 갈까?"
이 늦은시간에 산책을 하게되다니 참 일이 재미있게 되었다. -
347 에키드나주 (ZHyvkBEtlM) 2020. 12. 22. 오후 11:34:01청이... (팝콘★)
>>343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 -
348 일상구함모드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35:41일상을 구해본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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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35:55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는 사람 놀릴 때가 제일 꿀잼ㅋㅋㅋㅋㅋ 사악하다 안드레..... (메모)
>>344 든든한 가주 몯쟝... ╰(*´︶`*)╯♡ 헌터 몰고 와도 몯쟝이 쫓아내줘야해....!! (모드레드: ?) -
350 느베야-청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1:38:25그녀는 아까의 여성이 걸음을 움직이며 입을 벌리는 것까지 우연히 봤지만, 생전 처음보는 그녀가 설마 자신에게 말을 걸었을까 싶어 가만히 언더락 잔에 술만 들이 붓고 있었다.
" 오늘은 노래가 좋네요."
저번엔 노래가 마음에 안 들었다는 사실을 돌려 표현한 것이었다. 바텐더에게 그렇게 한마디 건네고 그녀는 기울어진 각도에 데구르르 구르는 얼음을 보며 술을 입안으로 흘렸다. 술을 한 모금 마시고 나서야 그녀는 제 몸을 두르고 있던 랩 코트를 벗어 등받이에 걸쳤다. 요즘 날씨에 입기엔 추워보이는 얇은 코트였으나 그녀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그러는 사이 아까 본 여성이 옆으로 다가와 앉는 것을 느베야는 일부러 모른척한다.
" 응?"
갑작스럽게 자신의 몸을 두르는 팔에 그녀는 술잔을 두손으로 감싸쥔 채 영문을 모르겠다는 순진한 눈으로 여성을 응시했다. 파스텔 느낌의 특이한 눈보다도 하나로 묶은 머리카락에 더 시선이 갔다. 느슨한 머리끈을 잡아 풀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인다.
" ..나.. 날 알아요?"
느베야는 맞춰오는 눈을 피하고 팔을 떼어내려 했다. 그러나, 그녀의 손은 떼어내는 시늉만 할 뿐 힘이 실려있지 않았다. 오늘은 놀아나고 싶은 밤인걸. -
35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39:14>>348 난 오늘은 멀티가 안 돼서... 미아내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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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에키드나주 (IKWwTnPMGQ) 2020. 12. 22. 오후 11:40:39오늘의 멀티는 불가능이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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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1:41:13>>349
메모라구요??? -
354 일상구함모드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44:31괜찮아:3!! 언젠가는 구해지겠지:3!
픽크루나 해볼까..(주섬주섬) -
355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1:44:40>>353 거 메모정도는 할 수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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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느베야-안드레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1:45:44" 일하는 시간에 오면 안되는걸요?"
작업에 방해되니까. 그녀가 말한 오후 7시는 일이 끝나는 시각이었다. 뭐 정 그가 자신을 괴롭히고 싶다면 가끔 늦게까지 작업하고 있을 때 가능할지도 몰랐다.
" 응. 그때면 손님 없을거예요."
긴 패딩 밑에 드러난 맨 다리가 추워보이긴 했지만 그녀는 그런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슬리퍼를 벗고 편안해 보이는 검정 운동화에 발을 구겨 넣은 그녀 옆으로 베리가 얌전히 다가온다.
" 산책 좋아해요?"
그가 산책을 즐겨 제안을 수락한 것인지, 단지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청을 들어준 것인지 확인하려 그런 질문을 던졌다. 문을 열자 시원한 바람이 들이친다. 오늘은 혼자가 아니니 더 편안하게 밤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나 보다는 둘이 덜 위험한 법이니까.
" 개 좋아하시나봐요?"
아까 보니까 쓰다듬으시던데. 느릿한 걸음으로 길거리를 걸으며 그녀가 묻는다. -
357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1:45:53>>355
그..그렇죠? -
358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45:58지젤의 목에는 목줄이 채워졌다. 너무도 질기고 단단해서 절대 끊어지지 않을 목줄이 채워졌다. 원래라면 지젤은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에키드나의 목에 목줄을 채웠고 그 손잡이는 자신이 꽉 쥐고 있을 것이라고. 그 예쁜 그림을 한꺼풀 더 벗겨보면 지젤의 목에도 목줄이 채워져 있었을 것이다. 에키드나의 목에 걸린것보다 더욱 단단하고 질긴 목줄이. 그리고 한꺼풀을 더 벗겨본다면 더 강한 목줄을 손에쥐고 이리저리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쉽게 알 수 있었겠지. 지젤은 주문을 외우면 자고가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절대 놓아주기 싫다는 듯 허리를 휘감고 있던 다리에 조금 더 힘을 주었다.
" 사랑해 에키드나. 사랑..읍.. "
한 번더 입술이 덮였고 지젤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혀가 유린당했고 입술이 빼앗겼다. 온 몸을 쓸어내리는 것이 느껴졌고 콱 하고 강하게 움켜쥐는 느낌도 들었다. 매 순간과 1초1초가 전기가 오르는 느낌이었다. 안 그래도 입술이 덮여 숨쉬기가 힘들었는데 목에서는 계속해서 신음이 터져나오려고 했기에 지젤은 약간 힘들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 그럼에도 지젤은 온 몸을 던졌다. 사랑하는 계약자가 자기 몸을 어떻게 다루던 신경쓰지 않았고 어떻게 희롱하던 전부 허락할 생각이었다. 그저 자신을 사랑한다는것만 보여준다면. 그리고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만 해준다면 지젤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정신이 몽롱해져서 기절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 직전에 입술이 떨어졌고 지젤은 파하- 하고 숨을 뱉어냈다.
" 사랑..해.. 에키드나.. 그,러니까.. 오늘은 가지말아줘. 나..는.. 에키드나랑 같이 있고싶..어.. 사랑..흐읏..해.. "
지젤은 터져나오려하는 교성을 억지로 꾹 참았다. 이미 지젤의 머릿속에는 '사랑해'라는 말이 각인처럼 남아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 사랑한다는 말을 똑바로 해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는 와중에서 예쁘다는 말에 지젤은 몽롱한 눈과 함께 미소를 지어보였다. 두 손을 들어 에키드나의 볼을 만지작 거리던 지젤은 달뜬 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 당연하지.. 나,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니까.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귀여우니..까..! "
왜인지 모르겠지만 지젤은 신음을 참아냈다.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라는게 이유였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교성을 뿌린다면 사랑한다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테니까. 어느샌가 지젤의 다리는 힘이 풀려 허리를 감싸고 있다가 스르륵 하고 떨어져 내렸고 입술로는 계속해서 키스를 갈구했다. 주문을 말한다면 들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는 말. 지젤은 그 하나만을 들었다. 밤새도록 함께하고 싶었다. 사랑한다는 증거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고 싶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의 자존심이나 자만심따위는 어찌되어도 좋다고 생각했고 사랑하는 계약자에게는 입술도, 몸도, 마음도 전부 줄 수 있었다.
" 에키드나. 사랑해줘.. 나를 사랑한다는 걸 보여줘. 사랑한다고 말해줘 ....... 사랑해! 사랑해 에키드나! 그러니까 보여줬으면 좋겠어. 에키드나가 나를 사랑한다는걸. "
잠깐의 텀이 있었고 지젤은 그 주문을 외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조금은 다급하게 사랑한다고 외치고 말았겠지. 사랑한다고 몇 번을 말했지만 지젤은 자기의 손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자신이 에키드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래서 지젤은 힘이 풀리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 두 손을 천천히 들어 에키드나의 메이드복을 더듬었다. 분명 여기 어딘가에 매듭이나 지퍼가 있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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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Y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1:48:00>>326 (얼마든지 키스 갈기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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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와이즈 - 윈터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1:49:42헌터는 기본적으로 트리즌만을 사냥하나 가끔, 아주 가끔 충동을 이기지 못한 뱀파이어들을 발견하면 협회로 데려가기도 했다. 허나, 운이 나쁘게도 헌터, 와이즈 지킬은 협회로 데려가지 않고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면 내버려둘 뿐이었다. 맥이 탁 풀린 여자는 말이 꼬여서 횡설수설하는 상대를 옅은 보랏빛 삼백안으로 응시하다가 바람막이 주머니에서 담배갑을 꺼내 얄쌍한 담배 한 개피를 뽑아서 입에 물었다. 나른한 기색으로 내리깔자, 매섭고 날카롭던 인상이 한층 수그러들었다. 놀라운 변화였다.
"어느쪽이에요? 사람. 뱀파이어."
담배를 입술 사이에 비집어 넣어 꼬나물고 여자가 싸구려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혔다. 담배 끝이 타들어가며, 매캐한 회색 연기가 아롱아롱 하늘 위로 피어올라간다. 폐 깊숙하게, 들숨과 함께 들이마시고 여자는 연기를 길게 뱉어냈다.
"피를 그렇게 묻혀놓고 사람이라고?"
반쯤 울먹이는 얼굴에 여자의 정제되어 있던 기묘한 흥분감과 가학심이 들쑤셔졌다. 묘한 흥분감, 가학심에 머릿속이 저릿해지는 감각에 여자가 이로 필터를 짓씹어내며 두가지의 감정을 감춰내려했다. 짓씹은 필터를 혀로 한번 핥고난 뒤 대신 담배 연기를 길게 흡입한다.
"실수로 사람을 물었어요?"
여자는 담배재를 털어내고는 다시 입술 사이에 비집어 넣어 꼬나물었다. 영 친절하지 않은 목소리로 여자가 낮게 뇌까린다.
"아니면 물린거야?"
와이어를 치워달라는 미약한 부탁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반지를 움직여서 희끄무레하게 빛이 반사되던 와이어는 매끄럽게 반지 안으로 들어갔다. 자, 됐지? 하고 묻듯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그렇게 묻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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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51:04이렇게 매달리는 지젤은 아마 오늘이 끝!...은 아니겠지만 자주 나오지는 않을거라는 TMI를 하나 슬며시 뿌려보기도 하고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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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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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11:52:28팝콘팝콘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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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에키드나주 (.iQ.JigCTU) 2020. 12. 22. 오후 11:52:43>>361 저 마법의 주문은 자주 사용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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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53:06>>363 (카라멜맛 팝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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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53:15>>364 흠음음... 그때그때 분위기나 상황을 타서 사용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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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11:59:25>>365 매들린주 카라멜 팝콘 완전 좋아하는데 00!! 고마워~~!! (와구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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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01:32>>367 굿 초이스였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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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와이즈주 (71RU847wTM) 2020. 12. 23. 오전 12:02:22팝콘과 콜라가 맛있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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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와이즈주 (71RU847wTM) 2020. 12. 23. 오전 12:03:15모 드 레 드 최 고 잘 생 겼 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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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윈터 - 와이즈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2:03:45매섭게 저를 바라보던 여자의 얼굴이 한층 풀어졌다. 윈터는 그제야 긴장이 풀린 듯 가볍게 벽에 기대섰고, 온 몸의 기운이 쭉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살면서 이렇게나 겁을 먹었던 적이 있던가. 윈터가 붉어진 눈가를 살며시 문질렀다. …아, 그러고보니 얼굴에 묻은 피도 닦아내야하는데. 차가운 겨울바람에 이미 검붉은 핏물이 피부에 들러붙었을 것을 생각하니 그 뒷처리가 아득하기만 하다. 윈터는 담배를 무는 여자를 물그럼 바라보았다. 그리곤 이어진 물음에, 아직도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던가.
" 뱀파이어… "
부러 말을 짧게 끊어먹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여자가 담배를 물고, 들이키고, 뱉어내는 그 과정을 지켜보며 느릿히 말꼬리를 흐린 것이다. 차라리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할 걸 그랬나. 담배연기가 바람과 함께 흩어지며 그녀에게 매캐한 향기를 심어넣었다. 짙은 꽃향기와 담배향이 섞일 동안, 여자는 그저 붉어진 눈매로 상대의 눈치를 살필 뿐이었다.
역시 거짓말을 하지 않는 편이 옳았다. —피를 그렇게 묻히고 사람이라고? 여자가 그 물음에 잠시 어깨를 들썩였다. 거짓말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전 마음 한 켠이 찔린 모양이지. 여자가 느릿히 고개를 저었다. 나는 사람이 아니에요.
" 실수로… 혈액팩을 떨어트려서… "
여자가 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리켰다. 여기 어딘가에 떨어져있을거예요… 마치 결백을 믿어달라 호소하는 용의자와 같은 모습이었다. 상대가 담뱃재를 한 번 털고 다시 그것을 비집어 물 동안, 여자는 조심스럽게 한 발자국을 내딛어 더러운 담벼락에서 몸을 떼어냈다. …아무래도 이 니트는 버려야겠어.
와이어가 치워지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한 여자가 고맙다는 듯 고개를 꾸벅였다. 세상에 고마울 것도 많지. 잠깐의 침묵이 흘렀을까. 잔뜩 쫄아들은 심장을 겨우 진정시키던 여자가, 느릿히 입술을 떼어냈다.
" …나도, 한 대만 줄래요…? "
당돌하기도 해라. 그녀는 흡연자가 아니었다. -
372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03:56모드는 자기가 잘생겼다는 걸 잘 알지:3 와이즈도 예쁘다구!:3
>>369 (팝콘과 콜라를 리필) -
373 에키드나주 (L6CQuDkI62) 2020. 12. 23. 오전 12:03:59" 알았어, 지젤이 마법의 주문을 외웠으니까 어디 가지 않고 너와 함께 있을거야. ★"
에키드나는 애원하듯, 그러면서도 터져나오려 하는 교성을 꾹 참아내며 말하는 지젤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띈 체 다정하게 속삭였다. 이렇게 애원을 하는 지젤을 두고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이렇게 이끌어 온 것이 있었기에, 지젤이 마법의 주문을 외웠기에 머무르는 것처럼 다정한 속삭임을 남긴다. 분명 앞으로도 이것이 도움이 될테니까. 입을 맞춘 후에는 몽롱한 눈을 한체 같이 미소를 지어보이는 지젤을 보며 쿡쿡 웃음을 터트린다. 그렇게 자존심 강하던 지젤이 이렇게 순한 강아지 처럼 된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러다 자신의 볼을 매만지는 지젤이 숨을 내쉬며 하는 말에 천천히 입술을 떼어낸다.
" 그래, 내가 사랑하는 지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지. 물론 그런 지젤도 입맞춤을 받으려면 사랑한다고 주문을 외워야 하지만 ★ "
주문은 절대적인 것이라는 인상을 남기려는 듯 에키드나는 다시 한번 되뇌이며 사랑스럽게 지젤을 바라본다. 자신을 바라는 지젤의 간절함이 그대로 느껴져서 에키드나도 더이상 돌아갈 생각은 들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여전히 한손으로는 지젤의 몸을 매만지고 파고들며 눈을 마주하는 에키드나였다. 물론, 지젤에게는 여전히 언제 가버릴지 모를 아슬아슬한 모습이겠지만.
" 사랑해, 지젤 프로스트. 나는 아까부터 꾸준하게 지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왔는걸. 오히려 그동안 꺼려온 건 지젤 아니였던가? ♥"
그건 내가 도와줄게, 지젤. 에키드나는 지젤이 자신의 옷을 벗기려 애쓰는 것을 알아차리곤 능청스러운 말을 돌려주며 천천히 손을 뻗어 지퍼를 풀어낸다. 지퍼가 풀리자 메이드복은 스르륵 벗겨져 내려가, 검은색 장미무늬가 새겨진 속옷과 새하얀 피부, 그리고 가슴팍에 새겨진 문양이 또렷하게 보였다. 에키드나는 그 문양을 자신과 같은 위치에 있는 지젤의 가슴팍에 가져다 대곤 살며시 턱에 입을 맞춰준다.
" 봐봐, 지젤. 너와 내 문양이 맞닿아 있어. 이건 주문을 외우면 앞으로 몇번이고 맞닿을거야. ★ 그러니까 앞으로도 절대 잊어버리지 마. "
에키드나는 그렇게 속삭이곤 지젤의 목덜미에 파고들며 혀로 쇄골과 목덜미를 핥으며 지젤을 더욱 더 달아오르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몇번이고 두사람의 문양이 맞닿는 것을 보여주며 지젤이 자신의 마음에 의심을 품지 못하도록 만드는 에키드나였다.
" 제대로 보고 있지, 지젤? ★ 네 주문이 만들어 낸 결과야 "
입가에 자신의 것을 묻어서 반들거리는 입술을 열어 속삭이며 에키드나가 매혹적인 미소를 지어보였다. -
374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2:04:11최고 귀여운!!! 모 드 레 드 !!!!!!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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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에키드나주 (SDmyhjpLn6) 2020. 12. 23. 오전 12:04:26>>366 그렇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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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안드레 - 느베야 (YZnVEe.dC.) 2020. 12. 23. 오전 12:06:13"손님으로 올 수도 있는거 아니야?"
손님 없을때 오라는 말에 이렇게 말해봤지만 딱히 타투를 할 것 같지는 않았다. 지워지는거라면 몇 번은 할 생각은 있었지만 역시 그렇게까지 흥미가 돌지는 않았다.
"산책이라.. 좋지도 싫지도 않은 느낌일까? 하루일과같은 느낌은 아니라서."
그래도 시원한 바람을 맞는것은 좋은 것 같았다. 역시 건물안에만 있으면 이런 기분은 느낄 수 없는거지. 가끔은 이렇게 산책을 하는것도 좋은 습관일 것 같았다. 하지만 심심하니 핸드폰 안에 들을만한 노래를 넣어야겠어. 혼자 산책하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역시 심심하겠지. 개도 없고.
"개는 좋아하지. 얼마나 친근해?"
말하고는 개를 향해 '그렇지?' 라고 말했다. -
377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2:07:40윈터가 비흡연자라 여지껏 참긴 했지만.... 나는 으슥한 골목에서 맞담배 피는 장면을 무척 좋아해....... (몹쓸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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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08:44>>374 최 강 언 니 미 와 이 즈!!!(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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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2:09:33윈터 귀여워요:3 바들바들 떠는 초식동물 같아서 왕 잡아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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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2:11:19>>378 ?? 예???(못들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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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2:12:16>>378 최강 언니미 와이즈!! 인정!! ((야광봉))
>>379 와이즈야말루 넘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고 매력 쩌는걸..... 윈터 잡아먹어도 좋아 나는 좋아 (???) -
382 느베야-안드레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14:02" ...아픈 거 잘 참아요?"
아까 타투 가게에 들렀을 때 그의 반응은 전혀 타투에 흥미가 있는 사람의 것이 아니었다. 그걸 알면서도 느베야는 시큰둥하게 그런 말을 내뱉는다.
" 전 좋은데. 저한테는 하루의 일과여서요."
차가운 바람이 얼굴에 와닿는 걸 느끼며 그녀는 기분좋게 눈을 감았다가 뜬다. 시원한 바람이 아까의 잠기운을 싹 날려주었다. 잠이 부족한 그녀에게 상쾌한 감정은 일시적인 것이었다. 대부분 그녀는 몽롱하지만 또 잠을 자지도 못하는 상태로 멍을 때렸다.
" 개는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그의 말에 조금은 엉뚱한 말을 하며 베리를 응시했다. 그와 자신이 나누는 말에 관심이 없다는 듯 개는 풀을 뜯어 먹는다.
" 술집에서랑은 많이 다르네요. 그땐..."
" 그땐 목소리가 커서 놀랐는데."
그때와 전혀 다른 모습에 그녀는 그를 올려다 본다. 사실 고르자면 술집에서의 안드레가 더 재밌었다. -
383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12:14:05아이고 힘들다 ... 다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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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청 - 느베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12:14:16팔을 떼어내려는 손에 힘이 실려있지 않았다. 청은 느베야의 어깨에 두른 팔에 힘을 느슨하게 풀고, 느릿하게 손을 올려서 그녀의 턱을 부드럽게 밀어 이쪽을 바라보게 하며 얼굴을 조금 가까이했다.
"그러엄. 알고 말고. 어젯밤 내 꿈에 나왔었잖아."
나긋나긋하게 속삭이는 청의 입술이 느베야의 뺨을 간지럽게 스친다. 아아. 이 멘트는 스스로가 생각해도 감점이다. 아니 빵점이다. 꿈에 그리던 여성이라는 표현을 이따위로밖에 할 수 없다니. 청은 입꼬리를 야릿하게 실룩거리며 느베야와 얼굴을 맞댄 채로 바텐더를 돌아보았다.
"바텐더, 나도 같은 거 하나 줘요. 언더락인지 뭔지 그거."
청은 멍청한 주문을 당당하게 읊조린다. 바텐더가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우며 이쪽을 바라본다. 술이라고는 소주나 맥주, 고량주 같은 싸구려만 마셔온 청이 언더락이 뭔지 알 턱이 없었다. 이런 주점에 오는 것 자체가 생소했으니.
허나 청은 그런 눈초리에도 아랑곳 않고 다시 느베야에게로 시선을 옮긴다.
"많이 보고 싶었어, 자기야♡"
천진한 미소를 띤 청은, 사랑에 빠진 목소리로 속삭이며 소중한 듯이 뺨을 맞대었다.
//답레가 넘 느려서 죄송해요!! -
385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14:51>>383 크로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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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15:07크로엔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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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2:15:38크로엔주 어서오구★
다들 귀여워서 옴뇸뇸 해버려야겠다 ☆ -
388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2:16:23크로엔주 어서와! (*≧∀≦*)
청이... 청이 미쳐따..... (팝콘 후두둑) -
389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전 12:16:52매혹은 일종의 세뇌와 같은 것이었다.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던 그렇게 느끼지 않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절대적인 진리이고 또 그렇게 믿게 만드는 것이 매혹과 세뇌의 힘이었다. 지젤은 그런 능력을 사용하는 자신이기에 적어도 자신이 세뇌와 주문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니까 몇 시간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3일이라는 시간이 지젤에게 무슨 짓을 하였고 어떻게 변하게 만들었는지는 자신도 잘 모른다. 그저 눈 앞에 사랑하는 계약자를 절대 놓아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 뿐이었으니까. 지젤은 지금 자신의 모습이 훈련을 받고있는 강아지나 세뇌에 걸리고 있는 매혹의 희생양처럼 보인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지금만큼은 그게 옳은 것이고 또 다른 불변의 진리라고 여겼으니까.
" 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우니까.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니까 사랑한다는 말은 함부로 하지 않아.. 아니, 원래는 절대 하지 않아. "
지젤은 잘 알고 있잖아? 하고 말했고 메이드복이 스르륵 풀려나가 새하얀 피부를 두 눈으로 보게되자 기쁜 눈망울을 보였다. 쇄골을 지나 목덜미까지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리고 미끄러운 감촉이 훑고 지나갈때마다 지젤은 교성이 나왔고 지젤은 촉촉해진 눈동자로 두 문양이 맞닿아 있는것을 바라보았다. 주문을 걸면 이렇게 되는거야. 주문이 있으면 계약자는 날 사랑해줘. 사랑한다고 말하면 계약자는 모든걸 해주지만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 사랑한다고 말해야 착한 아이인거야. 에키드나가 알려준 주문을 잘 말할 줄 알아야 하는거야. 지젤은 몸을 포개고 있는 에키드나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는 크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 ...모자라. 아직도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나잖아. 잘못됐어. 이건 감점이야! "
지젤은 한 차례 이빨을 세워 목을 물었다. 흡혈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세게 물지도 않았지만 확실히 이빨을 세웠고 계속해서 습습 하고 숨을 들이마셨다. 고개를 들어 자신이 물었던 자리를 새끼고양이처럼 몇 차례나 핥았고 마킹을 남기고 다른 사람의 냄새가 빠지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두 손이 자유롭다는 것을 이제야 눈치챈 지젤은 에키드나를 잡아 옆 자리에 눕히곤 꿈틀거리며 그 위에 올라탔다.
"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나면 안돼. 알겠어? 그리고.. 사랑해. 에키드나.. "
제일 먼저 아직도 남아있는 붉은색의 문양을 바라보았다. 지젤은 그것이 사랑스럽다는 듯 손 끝으로 쓸어보고는 사라지지 말라며 두어차례 핥아주었다. 다음은 쇄골을 깨물었고 다음으로는 목을 물었다. 애초의 목적은 남들이 볼 수 있는 곳에 마킹을 남기는 것이었지. 이 정도 높이라면 옷으로도 가리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한 지젤은 조금더 세게 목을 물고는 다시 고개를 내려 붉은 색의 문양을 깨물었다. 여기도 남겨놓아야 마음이 편하겠다는 생각이었는지, 다른사람의 냄새를 빼는 과정이었는지는 모른다. 지젤은 그 붉은색의 문양을 입에 문채로 고개를 들었다.
" 사랑해. 에키드나. ... 나 잘 말한거지? 그렇지? ... 칭찬안해줘? " -
390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12:19:25크로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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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크로엔 - 마르티네즈 (cfNV.OJ/YU) 2020. 12. 23. 오전 12:19:36휘청하는 모습에 어어어어? 하면서 받으려고 앞으로 달려갔으나 금방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고 다시 허리춤에 손을 얹고 옥상 위에 있는 사람을 올려다본다. 대충 보이는 모이는 여성이었는데 만약 저게 술주정이라면 정말 목숨을 거는 술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본인이 걱정 없다니까 그냥 제 갈길 가면 되는건데 그러고 내일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사람이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오면 잠자리가 뒤숭숭할 것 같다.
" 그 보는 사람이 다 아슬아슬하니까 좀 내려가주시면 안될까 싶네요. "
이건 정말이다. 혹여나 떨어질까 그녀에게서 눈도 못떼고 그저 제자리에서 담배만 줄창 피워대고 있을뿐이었다. 떨어지면 여기선 잡을 재량이 없지만 어떻게든 받아낼 수는 있을테니까 ... 그나저나 왜 자꾸 요정님이라고 부르는거야?
" 우선 칭찬은 감사하지만 전 요정이 아니고 당신도 요정이 아니니까 얼른 내려가세요. "
이렇게 말해도 안들으니까 속답답하다. 으으 좀 내려갔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이쪽으로 직통으로 내려오진마시고 계단이라는 우회로로 내려오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곧 난간에 걸터앉는 모습을 보고 나는 마음을 놓았다. 앉아있으면 떨어질 확률은 낮아지니까.
" 술도 거나하게 드신 것 같은데 들어가시는게 어떨런지요? "
제발 들어가주세요. -
392 안드레 - 느베야 (YZnVEe.dC.) 2020. 12. 23. 오전 12:23:42"잘 참지! 너무 잘 참아서 수술할때 마취제도 필요가 없을껄?"
믿을 수 없는 말을 하며 자신이 얼마나 인내심이 많은지 어필했다. 타투를 할때 많이 아파서 이런걸 물어보는거겠지? 어차피 몸에 그림그리는건데 뭐 얼마나 아플까. 그 정도면 충분히 참을 수 있지 않을까? 아마 몸에 샤프를 조금 따끔거리게 찌르는 정도일거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연필이라거나.
"매일 산책하는거야? 그래서 몸이 그렇게 날씬한건가..?"
정말로 산책을 해야할까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바텐더라는 직업이 그렇게 많이 움직이는 직업은 아니었다. 직원이 부족할때야 서빙도 하지, 그냥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주문한 술을 주기만 하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기대할 수도 없잖아."
개가 풀을 뜯어먹는 모습을 보며 말한다. 그러다 술집에서의 모습과는 다르다는 말에 빙긋 웃었다.
"그야, 그런 가게니까 나도 가게에 맞는 모습을 하는거지. 어머? 혹시 바텐더한테 반한거였나?" -
393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12:24:32잔업의 잔업의 잔업이란 정말 끔찍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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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2:25:17>>393 오늘의 마지막 잔업으로 지제루 집 청소가 있겠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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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느베야-청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26:03" 이건 좀.."
친근한 상대의 눈도 잘 마주보지 않는 그녀에게 처음 만난 여성의 얼굴을 마주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심지어 그녀는 제 턱끝을 잡고 있었다. 살이 닿을 때마다 찌르르한 느낌에 몸이 자연히 긴장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고개를 빼내지 않고 여성의 얼굴을 응시했다. 어둡게 빛나는 보라색 눈빛이 불안하게 흔들리고, 낯선 이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느베야의 가슴이 두근거린다.
꿈에 나왔다는 말에 그녀는 제 순진한 눈동자를 깜박이면서 웃음을 참아냈다. 진부한 대사를 어떻게 받아칠지 고민이 되었다. 올라가는 그녀의 입꼬리가 느베야에게는 어떤 신호로 들어섰다. 느베야는 바텐더에게 말을 걸기 위해 슬며시 여성의 시선을 피한다.
" 달라잖아요. 언더락 잔."
망설이고 있는 바텐더에게 그녀는 답지 않게 단호한 말투로 명령하듯 말했다. 이어 꽤 얼떨떨한 표정의 바텐더가 청의 자리에 얼음이 담긴 잔을 내어줬고, 느베야는 제 술병의 술을 느리게 따라주었다.
" ...그런가요?"
흐릿한 미소를 지은 그녀는, 맞대는 볼을 피하며 술을 마신다.
" 좀 더 취해야 당신이 기억날 것 같은데요."
#앗 아냐 편한 속도로 주면 돼. 서두를 필요 없는걸! -
396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12:26:17>>394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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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2:27:08크로엔주 화이팅.....!! ٩( ᐛ )و
>>394 ㅋㅋㅋㅋㅋㅋㅋㅋ 넘 발랄해ㅋㅋㅋㅋㅋㅋ -
398 크로엔 - 모드레드 (cfNV.OJ/YU) 2020. 12. 23. 오전 12:27:48나도 집에 크로플이나 포장해갈까, 하고 고민하던 찰나 모드레드씨가 아이스크림은 맛있냐고 물어본다. 으음 나는 원래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이렇게 먹는걸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작게 나온 스푼을 건네주면서,
" 좀 드셔보실래요? "
아직 한입 밖에 안먹었으니 입이 닿지 않은 부분은 많았고 나는 스푼을 써서 먹지 않으니까 괜찮았다. 그렇게 내 크레페도 살짝 내밀어서 먹을 수 있게한 뒤에 옆에 있는 휴지를 몇장 뽑아서 주머니에 챙겨넣었다. 혹시라도 흘리면 닦아야하니까.
" 근데 이 근처는 안사시나보네요. 이 근처 사는 사람들은 여기 다 알던데. "
아니면 이사온지 얼마 안되셨다던지? 일부러 이거 먹으려고 오는 사람도 있다던데 왜 오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하지만 단걸 그렇게 자주 먹지 않는 나로써는 가끔 가다가 사먹을 것 같은 맛? 나중에 느베야한테 놀러갈때 포장해가면 좋아할것 같기도 하고. -
399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28:45>>398 앗싸 느베야 크레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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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12:30:31크로엔주 어서와~~!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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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12:32:03느베야 역시 미쳐따 넘 매력적이야... (행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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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12:32:05호오 00... 느베야가 중간에서 능숙하게 언더락을 처리해줬어... 머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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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12:33:08느베야 최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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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2:33:35갓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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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에키드나 - 지젤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2:33:40지금은 못 하게 막는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것을, 오히려 지금까지 공들여 쌓아올린 것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것을 에키드나는 잘 알고 있었기에, 그저 지젤이 하고 싶은대로 잠시동안 하도록 내버려둔다.자신의 흔적을 새겨넣는 지젤을 바라보면서, 내일은 목을 가릴 수 있는 옷으로 챙겨입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마는 에키드나였다. 흔적을 남기는 것은 좋지만, 아무래도 뱀파이어의 이빨자국을 보여주고 다니는 헌터는 곤란했으니까.
" 칭찬 해주려고 했는데 지젤이 흥분해서 나를 막 깨물고 그래서 못 하고 있었지. 이제 좀 진정이 됐구나? ★ "
에키드나는 안 해주려던 것이 아닌, 못 해주고 있던 것 뿐이라는 듯 방금 전까지 자신의 문양을 할짝거리던 지젤에게 퍽 다정하게 말한다. 그러면서도 사랑해라는 주문을 외운 지젤을 칭찬하듯 머리카락을 다정하게 매만져주곤 고개를 살짝 들어 이마에 입을 맞춰준다. 주문에는 반드시 포상이 있어야 하는 법이니까, 에키드나는 예외를 만들 수 없었다.
" 지젤 같이 살면서부터는 화를 막 내서는 안돼. 화를 내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지젤이 미치도록 사랑하는 나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다는 말이야. "
부드러운 지젤의 뺨을 살살 어루만지며 무슨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던 에키드나는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천천히 입을 연다. 손은 뺨을 어루만지다 천천히 가슴팍으로 자연스럽게 내려가 지젤의 예민한 부분을 사랑스럽다는 듯 어루만졌고, 얼마간 그곳에 머무르며 지젤의 몸을 자극하다 천천히 배꼽으로 내려간다. 손이 배꼽에 까지 내려가서 부드럽게 그곳을 매만져주는 동안 앞으로 같이 살면서 조심해야할 것을 알려주는 에키드나였다.
" 오히려 지젤이 마법의 주문과 함께 '~하니까 ~해줘' 라고 하면 나도 상처를 받지 않고, 지젤에게도 기분 좋은 선물과 함께 바라는게 이루어지겠지? 마법의 주문을 외우면 바라는게 일어나잖아. "
에키드나는 배꼽 주변을 부드럽게 간질거리던 손을 그 아래로 서서히 내리면서도, 태연하게 조곤조곤 말을 이어나간다. 어쩌면 지젤의 시시각각 바뀌어갈 표정을 감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에키드나의 입에선 손과 다른 말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
406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2:34:38에키드나가 왠지 사기꾼 마냥 하는 느낌이야 ㅋㅋㅋㅋㅋ ★ 그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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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느베야-안드레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36:01" 아... 그러세요?"
전혀 믿지 않는 표정으로, 그리고 그러한 표정을 전혀 감추지 않는 태도로 그녀가 놀리듯 되물었다. 그렇게 호언장담하는 그를 보고 있자니 작은 장난이 떠올랐으나 시행할 용기는 없었다.
" 이건 그냥 덜 먹어서 그래요. 체질이기도 하고."
날씬하다는 말에 의외라는 듯 놀라면서도 덤덤하게 대답했다. 무언가를 고민하는 그를 열심히 살피던 그녀는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지금도 보기 좋아요, 하고. 물런 그의 생각을 맞게 읽은 건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차가워진 손끝을 제 목에 가져다대며 데우고 있던 그녀는 그의 말에 상당히 당황하고 만다.
" ...네에?"
느베야는 정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황급히 손사래를 쳤다. 그런 오해는 절대 안 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바텐더는 매력있는 사람이 많긴 했지만 그의 매력은 그쪽이 아니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물론 이것은 언제든 뒤집힐 수 있었다.
" 애초에.. 저한테 그쪽은 아저씨잖아요."
그의 나이를 30대 이상으로 짐작한 건지 그녀가 그렇게 말했다. -
408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2:36:40>>406 이건 사기꾼보다는 뭐라고 해야할까.. 눈높이 교육 같은 느낌인데요 ㅋㅋㅋㅋ '~하니까 ~해줘'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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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12:37:07제가 답레를 너무 늦게 가져왔나보네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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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2:37:59>>408 그치만 조르는 지젤이 너무 귀여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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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38:16>>401-404
으악... 답레 쓰고 왔더니.. Σ(๑ŏ╻ŏ๑)
너무 부끄럽잖아..(도주) -
412 모드레드 - 크로엔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38:51“엄청 좋은 사람이구나! 먹을 거 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 그리고 내밀어진 스푼을 받아들였지.
“아ㅡ 고마워!”
아이스크림 특유의 시원함과 달달함, 응 이거지! 이거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
“으응? 아니야, 이 레블에 살긴 살아. 저 쪽, 바닷가 쪽에 있는 대저택에 사는데 보통은 저녁이나 밤에 나오니까ㅡ 이런 가게보다는 술집에 자주 가지?”
아, 맞다. 나는 씩 웃으면서 덧붙였어.
“내가 올빼미족이라, 낮에는 잘 안 돌아다니거든.”
반은 맞고 반은 틀리지만 말이야. 낮에는 아무래도 기분이 안 좋아지는 건 별 수 없으니까. 지금도 평소보다 가라앉게 되잖아!? 흑흑, 너무 슬픈 뱀파이어생이여..
“그래서 이런 가게 찾는 게 즐겁네!”
나는 크로플을 집어 들었어. 송곳니에 부딪혀서 아닥아닥, 소리가 나는 스푼을 입에 여전히 문 상태였지만? 나는 씩 웃었어.
“가게 알려줘서 고마워?” -
413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39:25일상 분위기들이 매력적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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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40:58슬슬 모바일로 와야겠따:3 조금 이따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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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와이즈 - 윈터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2:41:29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을 바라보는 상대의 시선이 느껴지자 마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입가를 비틀고는 두쌍의 반지가 끼워져있는, 방금 전까지 생명을 위협했던 와이어가 나왔던, 손을 불쑥 뻗었다. 찬바람에 말라붙은 피를 닦아주기 위함이었다. 여자의 손을 피하지 않는다면 여자는 꽤 친절한 기색으로 상대의 뺨을 엄지로 문질렀을 것이다.
"그렇게 보지 마요."
뱀파이어라고 느릿히 밝히면서 붉어진 눈매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여자의 가학심을 기묘하게 자극했다. 아직 정제되지 않은 흥분감과 가학심을 누르기 위해 필터를 이로 짓씹었다. 매캐한 담배 연기에 뒤섞여서 피냄새가 여자의 코를 자극했는데, 여자는 그 사이에서 어울리지 않는 꽃향기가 밀려온다. 짙은 꽃향기. 여자, 와이즈 지킬은 말을 낮게 뇌까리며 덧댔다. 진짜 울리고 싶잖아. 농담같지도 않은 말을 툭 내던지며 여자는 입가를 비틀었다.
"피를 마셔본 적은?"
여자는 퉤 하고 담배를 바닥에 뱉어내고 워커 밑바닥으로 누르면서 뭉갠다. 상대가 가리키는 곳으로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가리키는 곳 바닥을 훑어봤다. 바닥에는 혈액팩이 너저분하게 떨어져 있었다. 여자는 이 사람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렸다. 물린 뱀파이어. 운 나쁘게 뱀파이어가 된 일반인. 믿겠다는 뜻으로 여자가 삐뚜름하게 고개를 기울여보였고 상대가 담벼락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잠깐 봤다가 다시 바닥의 혈액팩을 바라봤다. 저 혈액팩을 굳이 지금 치워야할까 하고 상념하던 여자는 갑작스러운 상대의 말에 와락 이맛살을 험하게 구겨내며 상대를 바라본다.
"담배 펴요? 꽃냄새 나는데."
친절해보이지 않는 목소리로 퉁명스레 중얼거리던 와이즈가 담배를 뽑아 상대에게 건네는 건조한 상냥함이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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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2:41:32모드레드주 다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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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41:41>>414 다녀와 몯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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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2:42:55모드레드주 다녀오세요!:3 온 분들 어서오세요:3
(왜 와이즈가 언니미죠.)
(그냥 양아친데?) -
419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45:16야호:3 모바일이다!!! 모바일이라서 조금 느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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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46:03>>415 "담배 펴요? 꽃냄새 나는데." 이 대사 뭔가 예쁘다..
나도 와이즈한테 이런 건조한 상냥함 받고 싶어! 와이즈 만나면 담배 연속으로 한갑 다 피어버려야지(๑•̀ㅁ•́๑) -
421 안드레 - 느베야 (YZnVEe.dC.) 2020. 12. 23. 오전 12:47:33"전혀 믿음이 안 온다 이거지?"
하지만 증명 할 방법은 없었다. 사실 거짓말은 맞으니까. 게다가 전혀 믿기지 않는다는 모습에서 이미 사실확인은 끝난거겠지. 체질상 그렇게 날씬하다니 너무나도 부러웠다. 나도 저만큼은 아니지만 날씬하다면 얼마나 세상이 행복할까. 굳이 운동같은것도 안 해도 괜찮을테고. 아니, 분명 피나는 노력을 하고있을거다. 세상에 그런 불합리한 일이 어디에 있겠어. 지금도 보기 좋다는 말에 잠시 위로를 받았다가 조금 당황한다.
"그런 생각 안 했다?"
'아저씨' 라는 말을 듣고는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나이차이를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려나.. 하지만 아직 20대인데."
1년정도는 아직 오빠라고 불려도 좋지 않을까. 이건 심각한 문제다.
"농담인데 아저씨라는 말을 해서 슬프게 하지 말라고. 나참." -
422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2:47:50>>420 담배 대신 느베야의 입술을(?) 왜ㅋㅋㅋㅋㅋㅋㅋ담배를 한갑 다 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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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2:47:56에키드나는 " 난 독한거 안피는데 "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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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48:06안드레 놀리는거 너무 재밌어서 캐붕날 것 같아... 으아. 답레 쓰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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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전 12:50:52지젤은 목을 물고나서 '가리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했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뱀파이어 헌터에게 뱀파이어에게 물린 자국이 있다면 뭐가 됐든 좋은 결과를 가져오진 않을테니까. 그럼에도 지젤은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다. 자신이 새겨진 표식을 가리지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금새 들려오는 칭찬에 '응' 하고 말하며 가지고 있던 생각을 치워버렸다. 그냥 에키드나와 함께 있는 것으로 좋았으니까. 그것만으로도 행복했으니까. 새하얀 피부에 빨간 문양이 남아있는 것이 보기좋았고 에키드나의 빨간 눈동자도 마음에 들었다.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다. 어떻게 3일동안 참았는지 이해하기 힘들만큼.
" 화내는게 아니잖아! 이건 화내는게 아니고 세상에 가장 아름답고 고귀흐아아.. "
순간 또 발끈한 지젤은 에키드나의 손 끝에서부터 전해지는 전기와도 같은 감각에 온 몸이 저릿저릿해짐을 느꼈다. 한 차례 말을 하려던것이 들어가고 고개를 살짝 숙이고 무언가를 참는듯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 작게 교성을 내뱉을 뿐이었다. 지젤이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자신을 제대로 섬기지 못했을 때 그 당연한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이 답답하기 때문이었다.
" 그러니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데 그런 나를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 나는 당연히 짜증이이이.. "
손이 아래로 내려갔고 지젤은 아까보다 조금 더 크고 맑은 교성을 지르면서 또 다시 하려던 말을 하지 못했다. 지젤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자면 지젤이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하고싶은대로 풀리지 않으면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자신이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였고 모든 사람들은 다 자신의 밑이었기에 원하는 것을 내어주지 않으면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것이 당연했다. 어쩌면 그게 오늘부터 변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젤이 유일하게 꼬리를 말고 들어가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 이었다. 어린 시절 지젤의 훈육과 교육을 담당하던 메이드 선생님. 어쩌면 오늘부터 두 명이 될지도 모르지만.
" 자자, 이 얼굴을 봐봐. 나는 세상에서 제히이이... "
또. 지젤은 하려던 말을 하지 못했다. 그저 자신의 얼굴을 보라며 얼굴을 들었을 때 에키드나의 손짓에 시시각각 예쁜 모양으로 망가지는 자신의 표정과 신음소리만을 보여줄 뿐이었다. 거기까지 이야기 했을때 지젤은 허리힘이 풀렸는지 에키드나의 위에 풀썩 쓰러지곤 '그만..그마한..'하고 달뜬 숨을 내쉴 뿐이었다. 지젤은 손을 움직여 아직까지 시야를 가리고 있던 에키드나의 검은색 속옷을 풀어헤치곤 다시 그 예쁜 문양을 입에 물었다.
" 그러니까! 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이잖아.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고 높은 곳에 사는 사람이니까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이해 못하면.. 그럼 당연히 짜증나잖아! ... 그래도 에키드나는 잘 안그러니까 괜찮지만.. " -
426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2:51:01느베야주가 놀림의 재미를 느끼셨군요;3
>>423 그건 진짜 독한 거 안피니까 사실인걸요:3 -
427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2:54:19>>426 독한거 아니라고 건내주는데 진짜 독한거여서 잔소리 듣는 에키드나가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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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느베야-안드레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54:27" 움..."
그녀는 고민하는 척하다가 냉큼 "네!" 하고 새침하게 대답했다. 일부러 그 단어를 내뱉은 보람이 있었다. 그는 충격 받은 얼굴이 되었고, 느베야는 그것을 흥미로운듯 살핀다. 표정 변화가 빠른 사람은 이래서 좋은 것이다.
" 네?"
아직 20대라는 말에 그녀는 또 미심쩍은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이거, 거짓말을 잘 하는 아저씨였잖아.
" ..그.. 그럼 20대라는 소리도 농담인거죠?"
자. 깔끔하게 둘다 농담인 걸로 하고 넘어가요. 그런 뉘앙스를 풍기며 그녀가 물었다. 그러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는 게 할 말이 있는듯 싶었다. 그녀의 개도 사려깊은 인내심으로 걸음을 멈추는게 퍽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 빨리 아니라고 말해요."
이번엔 그녀가 충격받은 표정으로 변했다. -
429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2:54:46>>427 (Y즈가 에키드나를 식은 눈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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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55:52>>421 와이즈 위험한 친구였어..힝..
그치만 그깟 담배 한갑으로 친구의 건조한 상냥함을 얻을 수 있다면..! 건조하게 상냥할 때까지 계속 바라보면서 줄담배 필거야!! -
431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2:57:16>>430 그러지 않아도 Y즈는 느베야한테 상냥할텐데요:3 건조한 상냥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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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2:58:04와이즈도 두 세번 만나면 와이즈 냄새도 기억하게 되겠죠? 그때부터가 재밌어지겠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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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58:11와이즈는 몯쟝에게 상냥할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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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58:20>>431 앗 정말로?? 건조한 상냥함 최고야! 느베야 가게 이름 건조한 상냥함으로 바꿔버릴거야!!(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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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00:30>>432 (아니 세상에 재밌겠다.)
>>433 상황에 따라서요?:3
>>434 이름을 바꾸면 어째요 안돼요 그거:3 -
436 윈터 - 와이즈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01:10시선이 맞부딪히고, 여자는 조금 겁에 질린듯 살며시 시선을 내리깔았다. 방금까지 와이어를 쥐고 있던 그 손이 불쑥 나타났을 때는 어땠던가. 흠칫 고개를 틀며 눈을 질끈이다, 부드럽게 제 뺨을 문지르는 손길에 가쁜 숨을 내쉬었으리라. 여자는 그 손길을 피하지 않았다. 대신 퍽 친절히 다가오는 그 손길을 받아내며 저 홀로 심장을 졸일 뿐이었다.
" … "
여자는 꾹 입술을 다물었다. 그렇게 보지 말라고 해도, 이미 그녀를 한 차례 쓸어간 두려움이란 진득하게 몸에 붙어 쉬이 떨어지질 않는 것이었다. 상대의 말에 여자가 다시 한 번 제 눈가를 문질렀다. …침착해, 울지 말고. 그리 속으로 뇌까리는 동안, 어쩌면 당신은 잘게 떨려오는 어깨를 보았을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당신을 경계하며 움츠러든 자세나, 물기가 차오른 눈동자나, 꾹 다문 입술 따위가 당신의 그 오묘한 가학심을 자극했을지도.
" 오늘이 처음이에요. …정말로. "
꽁초를 밟아 끄는 상대를 바라보며, 여자가 제법 갈라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누가 그녀를 나무란 것도 아님에도 정말로, 라 말하며 숨을 들이키는 모습이 유난히도 애처롭다. 톡 건들이면 꽃잎을 와락 터트릴 듯한 눈망울은 멀거니 상대를 담고 있었던가. 여자가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와 동시에 제 왼팔을 꾹 쥐고 있던 오른손을 뻗어, 찬찬히 당신이 건넨 담배 한 대를 받아든다.
" 아뇨. …좀, 진정해야할 거 같아서… "
그녀가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결에는 아직도 옅은 떨림이 남아있었다. 방금 전까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으니 당연할 일이었다. 언젠가 담배를 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잡생각이 날아간다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극도의 스트레스가 쌓인 지금, 그녀는 평소의 자제심을 잃은 채 상대에게 담배 한 대를 묻는다. 그래, 평소라면 그러지 않았겠지. 그녀가 제 왼손을 오른팔 아래로 끼워넣어 느슨히 팔짱을 끼고는 천천히 담배를 입술 새로 물었다. 그대로 제 머리칼을 흐트리고, 무거운 한숨을 내쉬고, 다시 한 번 들썽대는 숨결을 삼켜낸다. 느릿히 감았다가 떠올린 눈꺼풀 사이로는, 아직 파랗게 질린 눈동자가 반짝였다.
" 불 좀 빌려줄래요… "
여전히 부서질듯한 애처로움을 품은 채, 그녀가 조심스레 당신을 바라본다. -
437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01:20와이즈 머싯서.......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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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01:42와이즈... 언니!!!!!!!(오너가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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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안드레 - 느베야 (YZnVEe.dC.) 2020. 12. 23. 오전 1:02:55"하하하하. 이 녀석!"
고민이라고는 안 한게 뻔히 보이는데 고민하는 척을 하다니 혼쭐을 내주마! 라고 하기에는 야심한 시간대였고, 그 만큼 위험한 때 였다. 여기서는 얌전히 모른척 하는게 좋겠다.
"네? 라니? 이제는 내가 하는 말이 다 거짓말로 들려? 양치기 아저씨야?"
저거 또 이상한 눈으로 날 보네. 이것만큼은 거짓말이 아닌데. 이걸 어떻게 골려줘야 할까 고민해본다. 보아하니 지금 답은 정해져있으니 빨리 그 말을 듣고싶은 눈치인데.
절대 못하지.
"아니."
말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멈춘 개를 보면서 조금 놀랐다. 정말 영리한 녀석이구나. 그녀는 좋은 견주인가보다.
"난 20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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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05:20이거 지금 윈터, 와이즈 보고 뽀뽀해주세요 하는거죠:3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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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느베야-안드레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07:00그가 웃음을 터뜨리자 그녀는 조금 따라 웃는 시늉을 핬다. 그때 가게에서의 기억이 떠오른다. 정말 이상한 술집인데, 자꾸 생각나는게 묘한 매력이 있는 가게였다.
" ..조금은요."
기가 죽었는지 그녀가 풀죽어 대답했다. 베리가 앓는 소리를 내며 느베야의 종아리를 툭툭 밀어냈다. 그제서야 그녀는 멈췄던 걸음을 옮겼다.
" 근데, 방금 인정한거죠?"
자기 입으로 양치기 아저씨야? 라고 말했으니 절대 20대일리 없다, 고 결론을 짓는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안드레는 단호하게 뚝뚝 끊어서 부정한다.
" 양심없어.."
그녀는 들릴락 말락한 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고,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
442 에키드나 - 지젤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07:52" 있잖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하든 상관없으니까 지젤은 나한테만 잘 대해주면 돼. 화 안내고 짜증 안 내고.. 나는 그에 걸맞는 애정과 사랑으로 보답해줄테니까. "
지젤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답다는 걸 가장 잘 아는 건 계약자인 나밖에 없잖아? 에키드나는 허리가 풀려선 그대로 몸을 겹쳐오는 지젤에게 다정하게 말한다. 속옷을 풀어헤치곤 문양을 다시 입에 물었을 땐 에키드나도 열띤 숨을 뱉어냈다. 분명 에키드나도 지젤의 입이 가져다주는 감각이 좋은 것은 확실했다.
" 그걸 가장 잘 아는건 난데, 자꾸만 화를 내면 지젤이 나를 믿지 않는 것 같아 슬픈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안 믿다니.. 하면서 말이야 ★ "
에키드나는 지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그곳을 사랑스럽다는 듯 손끝으로 정성껏 매만져주며 조곤조곤 속삭인다. 물론 그런 것들로 상처를 받거나 할 에키드나는 아니었지만 오늘의 지젤이 어디까지 자신의 말을 들어줄 것인지 궁금했기에 슬쩍 떠볼 겸 물어보는 질문이었다. 물론 그런 생각으로 말했다는 것을 지젤은 알 수 없겠지만.
" 동거를 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부부나 다름 없는 관계가 되는거잖아? 둘 다 단 하나밖에 없는 계약자니까. 그러니까 좀 더 지젤과 오붓하게 지내고 싶어. 사랑하니까 ♥ "
내 바램이야, 에키드나는 겹쳐진 몸에서 전해지는 열기를 그대로 만끽하며 지젤의 귓가에 속삭인다. 자신이 바라는 것, 그것은 지젤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라는 것을 온전히 전해주고 싶었던 에키드나였다. 지젤의 몸을 얌전히 내버려두지는 않았지만.
" 지젤이 그게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
443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07:57>>440 와이즈 뽀뽀 해줄거야....!?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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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크로엔 - 모드레드 (cfNV.OJ/YU) 2020. 12. 23. 오전 1:08:16아 바닷가쪽에 있던 그 대저택이 이 사람꺼였어? 바다쪽은 생각보다 자주 가는 편인데 그때마다 저긴 대체 누가 살길래 저렇게 클까 했는데 그 집주인이 눈 앞에 있다니 세상 참 좁다고 느낀다.
" 주행성인 사람이 있고 야행성인 사람이 있는거니까요. "
나는 낮에 주로 움직이긴 하지만 선호하는건 밤이기는 했다. 고요한 느낌이 좋았으니까. 왁자지껄한 것보단 소수가 모여서 얘기하거나 아예 혼자있는 그런 느낌을 좋아했으니까. 이 사람도 그러한 사람들 중에 하나일까, 라고 생각하기엔 텐션이 너무 높았지만.
" 맘에 들었다면 정말 다행인걸요. "
나는 맛있다고 느꼈지만 이 사람은 아닐수도 있으니까 맘에 들어한다는건 좋은 신호라고 생각했다. 가게를 알려줘서 고맙다는 말에 나는 그저 웃음으로 대답하고서는 시계를 바라본다. 이제 슬슬 들어가서 일할 시간이네.
" 다음에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고개를 꾸벅 숙여서 인사하고서 몸을 돌려서 집으로 향한다. 이것만 먹고 또 일해야지.
//막레! 수고하셧씀ㄴ다! -
445 청 - 느베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1:08:35순수하고 여리게만 보이는 얼굴에서 단호한 목소리가 튀어나온다. 기대하던 영화의 결말을 원치 않게 보아버린 느낌이었다. 마냥 순진한 어린 양은 아니라 이거지. 방금 존나 멋있었어. 아이처럼 천진한 미소 아래로 정복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청은 느베야가 따라준 술을 조금 머금고, 습관적으로 입안에서 혀를 굴렸다. 기대감에 취해 한껏 예민해진 점막에 술이 빠르게 스며들어 미각을 단번에 마비시킨다.
"너무 취하지는 말아. 맨 정신으로 지금의 나를 선명히 기억해 줘."
아아. 이번에도 멘트는 꽝이다. 평소에 작업하는 연습이라도 좀 해둘걸. 말이 생각을 거치지 않고 나가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취하고 싶지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지금부터 그녀가 조금씩 망가져가는 모습을 차곡차곡 기억에 쌓아두고 싶었으니까.
청은, 느베야의 어깨에 두른 팔을 느리게 내려서 그녀의 허리를 자연스럽게 감싸 안으며 시선을 조금 내렸다. 청의 손끝이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배꼽 주위를 뭉근하게 문지른다.
"어제보다 오늘 더 예쁘네. 역시 흰옷이 잘 어울려."
망할 주둥어리를 꿰매버릴까. -
446 팝콘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08:38!!(팝그작 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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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08:41>>433 에키드나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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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08:49>>436 윈터 애처로워.. 윈터주가 묘사를 너무 잘해서 더 분위기 있게 애처롭다(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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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1:08:58일상을 구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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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팝콘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09:36않잌ㅋㅋㅋㅋㅋ 꿰메지 말아 청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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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팝콘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10:33막레 이제야 봤네 일상 고생했어 크로엔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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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12:28(팝그작)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꿰매버려ㅋㅋㅋㅋㅋㅋ
>>448 머....!? 아냐 윈터주는 묘사 멍충이인걸... 그렇게 봐줘서 고마워 느베야주ㅠㅠㅠㅠㅠ 사랑해...(아련)╰(*´︶`*)╯♡
크로엔주 몯주 일상 수고 많았어! -
453 안드레 - 느베야 (YZnVEe.dC.) 2020. 12. 23. 오전 1:15:18"세상에 거짓말하는 양치기는 소년으로 충분하잖아. 아저씨가 거짓말하면 바로 벌받을거라고."
걸음을 재촉하는 베리에 의해서 다시 걸어가며 말했다. 그렇게까지 믿기지가 않는걸까. 내가 늙어보이는건가? 아니, 아직이다. 다른 단골손님한테도 내가 몇 살로 보이느냐고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았다. 어느정도 물어보고 그 평균값을 계산해보면 분명 20대 후반이 될 것이다. 분명히 그럴거다.
"양심없다니, 확실한 증거를 보여줘서 반성하게 만들어줘야겠네?"
화난것처럼 연기하는 TV쇼의 연애인인것 처럼 말을 하고는 지갑에서 주민등록증을 꺼내 보여준다. 사진은 옛날거라서 지금이랑 다르긴 한데 나인건 맞고 이름도 같으니 이 정도면 믿어줄 거라고 생각한다.
"이걸 보고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으려나?"
자신감 있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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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15:30청이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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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17:05민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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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팝콘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17:43민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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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1:17:58민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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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18:29>>443 해도 되면 살짝 윈터의 입술에 찝쩍여보겠어요;3
일상 수고하셨어요:3 다시 답레 쓰러가요~~~~:3 -
459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19:36애키지젤이 제일 평화로웠다 ★
다들 일상이 어마어마 ☆ -
460 팝콘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0:05에키지젤도 엄청났는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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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1:20:10민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이 멘트는 전남친들(?)에게 배운 거래요. 여자 꼬셔본 적이 별로 없으니까 지가 들었던 멘트 치는거라고... -
462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1:20:20민증에 이렇게 큰 반응이라니 이건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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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느베야-청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1:57>>445 청 자꾸 멘트 치고 속으로 후회하는거 겁나 귀엽다 ㅋㅌㅋㅋㅋㅋ 그치만 나는 귀엽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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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당신이요..?"
그녀는 여성의 말이 무색하도록 술잔을 단숨에 비웠다. 대놓고 말을 무시함을 보여주는 행동이 아니라, 단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취기가 필요했을 뿐이다. 물론 그 해석은 오로지 여성에게 달려 있었다.
" 조심해서 만져줘요. 흰 옷은 때타기가 쉬워서.."
물론 정말 옷이 더러워질까 걱정한 게 아니였다. 비유적인 표현에 불과할 뿐. 뭉근한 손길로 배꼽 주위를 문지르자 느베야는 긴장했는지 허리를 곧추세우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성의 멘트는 진부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녀의 손길은 아니었다. 그녀는 얇은 니트 위의 손이 마치 제 살 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낀다.
" 당신도 잘 어울려요."
그녀의 손가락이 가볍게 여성의 셔츠를 스쳤다가 잔머리를 귀 뒤로 넘겨주려 했다. 은근한 여성의 꾀임에 점점 정신이 혼미해져 갔다.
" 난 느린게 좋아요~"
노랫말을 하듯 음을 달아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잔에 느릿하게 술을 부었다. -
464 팝콘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2:03청이의 전남친들은 도대체....!!!
아 청이가 트리즌이 되었으니 선관 어때?:3 서로 안면 정도는 아는 거로?:3 -
465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1:23:27앗 선관 좋아요! 하지만 제가 손이 정말 느려서 일상중엔 선관짜기 어려울 것 같아요 담에 제가 꼭 찌를게요 모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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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23:34>>458 완전 괜찮지롱! (두근)
>>461 ㅋㅋㅋㅋㅋㅋ 청이 귀엽다... 진짜.... ㅠㅠㅠㅠ -
467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전 1:24:19지젤은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들려오는 이야기에 답하기 위해 파- 하고 입을 떼어냈다.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하던지 상관없다. 그저 사랑하는 계약자에게만 잘 대해주면 되는 것이다. 지젤은 그 말에 동의했다. 남들이야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던 계약자가 지젤을 사랑해준다면 그것으로 될 일이었고 지젤도 남을 신경쓰지말고 그저 계약자만 신경쓰면 되는 것이니까. 동의한다는 지젤은 부르르 떨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 응. 그럴게헤... 에키드만 생각할게헤... "
지젤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지난 밤에는 이것보다 조금 더 거칠었었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 때는 잡아먹히고 잡아먹는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였다면 지금은 조금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 온 몸이 저릿저릿하고 부르르 떨려와 에키드나의 말이 지젤의 귀에 곱게 들렸을지 않을지는 몰랐겠지만. 지젤은 계속해서 짧게 교성을 질렀고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또다시 몽롱하게 풀린 눈동자는 에키드나의 붉은 눈을 마주했다. 지젤은 천천히 앞으로 기어가듯 움직여 에키드나의 손을 피했고 에키드나의 목덜미에 다시 얼굴을 묻었다. 귀를 깨물었고 입을 벌려 혀로 잠깐동안 희롱하다가 '사랑해 에키드나'하고 주문을 외웠다.
" 사랑해 에키드나. ..... 뭐해? 키스해줘야지. "
착하게 말했잖아. 지젤은 잠깐동안 눈을 게슴츠레떴다. 에키드나의 방식을 따른다고해서 지젤의 성격이 완전히 죽었느냐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기에 방식이 바뀌었을 뿐 가지고 싶은 것이나 하고싶은 것은 전부 해야만 하는 지젤이었다. 3일전 밤처럼 잡아먹히던 기억도 좋았지만 이렇게 은은하게 사랑해주는것도 지젤은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마음에 드는 것은 방식이 아니라 에키드나 그 자체였을지도 모르지. 지젤은 아니야. 생각이 바뀌었어. 하고 말하며 에키드나의 입술에 자신이 먼저 가볍게 입술을 맞추고는 이불을 둘러 자신의 몸을 가렸다. 이불속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또 다시 그 예쁜 붉은색 문양이었다. '가만히 있어.' 하고 한 마디를 이불속에서 말한 지젤은 방금 전 에키드나가 열띤 숨을 뱉어냈던 것을 캐치했다. 그리곤 다시 입을 벌렸고 계약자의 징표부터 시작해서 민감한 부분까지 전부 희롱했고 전부 입에 물었다. 지젤은 잠시 이불에서 빠져나와 싱글싱글 미소를 지었다.
" 내가 잡아먹을거야. 에키드나는 내가 사랑하는 계약자인데 아직도 다른사람의 냄새가 안 빠졌으니까. 감점은 감점이야! "
지젤은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사랑해줄 차례다. 지젤은 예쁜 문양이 새겨진 곳을 입에 물고 거기서부터 시작해 민감한 부분까지 다시 전부 입안에 물고 희롱하기 시작했다. 놀고있는 한 손은 에키드나의 허리를 휘감아서 도망치지 못하게 할 뿐이었다. 놓아줄 수 없다는 듯 , 전부 받아들이고 얌전히 잡아먹히라는듯이. 그렇게 지젤은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
468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5:33>>465 천천히 하자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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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27:50지젤 ' 반격의 시작 '
영화제목같네 ㅋㅋㅋㅋ ★
지젤주 답레는 아침에 줘도 괜찮을까??? 자고나서 정신차리고 제대로 써올게! -
470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28:58>>469 네네! 편하게 천천히 느긋하게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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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느베야-안드레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29:22" 그럼 벌받겠네요."
입술을 살짝 내밀며 그녀는 팔짱을 꼈다. 어쩌다 제스처가 맞았을 뿐이지 추워서 취한 자세라고 묻는다면 변명할 것이다.
" ... 증거가 있어요?"
그렇게 나올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는지 느베야는 뒤늦게 한 발 빼내었다. 심지어 그의 모습은 약간 화난 듯이 보였기 때문에 자신이 너무했나 싶어 조금 울상을 짓는다.
" 스물아홉?"
그녀의 머릿속에 숫자가 빙글빙글 돈다. 스물아홉, 그래. 스물아홉. 두 번, 세 번 다시 보아도 그는 스물아홉 살이다. 더 이상 뭐라 반박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그녀는 얌전히 패배를 인정했다. 조금 분했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는 범주였다.
" 그래도.. 아저씨라고 부르면 안 돼요?"
턱도 없는 소리를 하며 올망올망한 눈망울로 올려다보았다. 넘어가 주려나? -
472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29:27오늘 하루동안 에키의 가장 큰 감점포인트라면 역시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난다는 것.. 삐빅! 감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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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9:56잘자 에키드나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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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30:41지젤쟝 후각이 좋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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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30:44>>452 아냐 저번에도 몇번 단어가 예쁘다고 생각했었는걸! 사랑하다는 말을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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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윈터주 (BcQoa9I3yI) 2020. 12. 23. 오전 1:31:03에키드나주 잘 자! 나도 이제 슬슬 자러가야겠다... 다들 좋은 꿈 꾸고 낼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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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31:04에키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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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31:30윈터주도 잘자구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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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31:39윈터주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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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1:31:57에키드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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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와이즈 - 윈터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32:04"트리즌이 아니면 나는 관심없어요."
건조한 상냥함을 담아 여자는 느릿하고 나름 친절하게 상대의 뺨에 말라버리기 직전의 피를 닦아내주며 낮게 뇌까렸다. 눈을 질끈거리며 상대의 가쁜 숨이 손에 닿자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에 불꽃이 어른하게 튀어오른다. 잘게 떨리는 어깨. 물기가 차오른 눈동자. 크림색. 경계가 번져있는 몸뚱이. 여자, 와이즈 지킬의 손으로 와락 당겨서 끌어안으면 저항하지도 못하고 끌려올 것 같은 몸뚱이였다. 여자의 오묘한 가학심을 자극하는지도 모르는 채. 여자는 담배가 다시 당겼다. 흥분과 가학심 때문이었다. 자신의 아랫입술을 혀끝으로 핥아내고 여자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헤집었다가 그대로 쓸어올린다.
"그래. 나랑은 상관없지만."
애처롭다. 여자는 상대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뜯어보듯 찬찬히 훑었다. 머리카락이 예쁜 여자였다. 애처로워서 울려버리고 싶었다. 눈물을 금방이라도 떨어트릴 것 같은 눈망울을 터트리고 싶었다. 가학심을 일부러 자극하려는 게 아니라면. 담배를 받아들고 입에 무는 모습이 부서질정도로 아슬해보였다. 여자가 성큼 다가가서 상대가 물고 있는 담배를 자신의 손으로 붙잡아서 빼내려했고 담배를 빼내는데 실패하지 않았다면 상대의 등에 위치해 있는 담벼락에 담배를 쥔 팔을 기대서 상대를 가둬내려했다. 엇비슷한 시선이었지만 가까이 보니 자신보다 약간 시선이 높은 사람이었다.
"담배 안펴봤으면 안피는 게 좋아요."
여자는 딱 한번만 부서질 것 같은 애처로움을 담은 상대의 입술을 삼켜보고 싶었다. 와이즈의 건조한 상냥함이 묻어나는 빈 손이 상대의 입술을 엄지로 얕게 눌러보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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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33:26>>472 하하..업보...☆
아직 안자러간다! 잡담 조금만 더 하구.. -
483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33:43Y즈 가학심이 온 되었다:3 (주의요망)
자러 간 분들 잘자요;3 -
484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34:01잉상을 다시 구해본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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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34:40와이즈 무서운 아이...!!(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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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와이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35:04모드레드주와는 나중에...! 멀티기력 부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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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35:45>>485 (날조에 사망해버린 Y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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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36:27선관구함 팻말을 꽂으려고 했는데 지금 계신분들은 다 선관이 있거나 이미 일상을 돌려본 분들이라는 것에 한 번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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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36:48>>486 다음에 돌려보자구:3
아앗 와이즈주가 죽었어...!!! Y를 눌러 joy를 표하시오..(???? -
490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37:53새벽러가 아니었는데...;3 가만 보니 모드레드주 말대로 Y즈 무섭네요...이런 애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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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안드레 - 느베야 (YZnVEe.dC.) 2020. 12. 23. 오전 1:40:37"스물아홉."
처음부터 주민등록증을 제시했어야 했나 생각하며 확인 해 주었다. 그래도 확실한 증거가 있으니 아무말 없이 인정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통쾌했다. 그렇다면 이제 나를 보고 아저씨라고 부르는것을 멈출 차례가 되었다. 과연 어떻게 부를까 생각하면서 기대에 부풀어올랐던 기분은 다시 원래대로의 위치로 복귀했다.
"하아.."
마치 울 것 같은 눈으로 아래에서 쳐다보는 모습이 어린애같아서 귀여운데 일부러 이런 표정을 지어 넘어가려고 했을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괘씸하기도 했지만 한숨을 쉬고 다시 말한다.
"어린애가 아저씨라면 그런거겠지.."
결국은 어떤 미래에서도 아저씨가 될 운명이었나보다.
"하지만 아직 30대 아니다?"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추가로 말을 하고는 힘없이 터벅터벅 걸어간다. -
492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41:19나도 새벽러가 아니얶는데...
아앗 오너가 인정해버렸다..!! 그렇다면 무서운 와이즈는 내가 데려간다!!!(?(와이즈주: ? -
493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41:56안드레...중후한데 스물아홉...: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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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42:21>>488 지젤이, 에키드나가 아침에 모닝송 불러주면 어떨지 궁금하다. 노래부르면서 깨워주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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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42:30>>492 ?? 왜 데려가요. 돌려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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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43:47안드레도 젊구만:3
모드레드: (영원한 20대 주장하는 218세)
>>495 와이즈를 와랄라 하기 위해서지!!:3(????
앗 그렇다면 돌려줄게!!(?) -
497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44:20모드레드주를 와랄라해버리겠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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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느베야-안드레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45:26스물아홉임을 증명하고 패배한 자신을 보는 안드레의 표정에 웃음이 나온다. 웃지는 않았으나, 그녀는 그의 행복한 얼굴을 망치는 말을 내뱉는다. 당신도 사실 재밌죠?
그는 반쯤 넘어가 주기로 한 모양인지 한숨을 내쉬며 별 말 없이 입을 다물었다. 이내 들려오는 그의 말에 느베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순순히 응하면 또 재미없는 것이다.
" 알았어요. 알았어. 30대 아니고, 스물, 아, 홉!"
한 글자씩 끊어 정확하게 발음하고 그녀는 방향을 틀었다. 슬슬 베 가게로 돌아가야지.
" 나 바래다 줄거예요? 아니면..?"
두고 갈거예요? -
499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46:01>>494 밍기적거리면서 눈을 뜨겠죠? 비몽사몽해서 눈도 작게 뜨고 천천히 기어서 에키드나와 몸을 포갭니다! 가슴팍에 키스하고 입술에 키스하고 나면 '쓰다듬어줘..'하고 꼭 끌어안고 다시 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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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47:52>>499 지젤이는 같이 살기 시작하면 진짜 행복해 할 것 같다 ☆ 같이 살자고 말하는거에 냅다 같이 살자고 하길 잘했어 ★ 귀여워 사랑스러워..
에키도 30대가 머지않았다.. -
501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48:56>>500 잠에서 완전히 깨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홍차타오라거나 샤워하고 새침하게 있을 것 같네요~
30대 얘기하기에는 지젤은.. 엄.. 200대.. -
502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49:49커플썰 귀여워(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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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50:36>>501 새침하게 굴면 필살' 슬퍼하는 에키드나! '★
지젤이는 세상에서 짱 예쁘고 짱 귀여워서 괜찮다! 그치만 에키는 인간이라.. -
504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51:22나도 자러가야겠다 졸려.. 다들 굿밤이야☆
일상은 일어나서 마저 이을게! -
505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51:48잘자 느베야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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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52:32>>503 생각하는게 있긴 하지만 아직 시기상조라 말하지 않겠어요 ★
느베야주 잘자요! 좋은밤 되세요~ -
507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52:38느베야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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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에키드나주 (mKPDyezTbU) 2020. 12. 23. 오전 1:53:31>>506 윽 궁금해.... 예쁜짓하면 알려주려나★
슬슬 자러가볼게! -
509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54:31에키드나주도 잘자!!:3
나도 일찍 자야 내일 출근하는데...(뒹굴) -
510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55:30>>508 슈퍼 탑 시크릿이라 안돼요 ★
좋은밤 되세요! 오늘밤도 에키지젤 꿈입니다 ★ -
511 안드레 - 느베야 (YZnVEe.dC.) 2020. 12. 23. 오전 1:55:45"흥."
'당신도 사실 재밌죠?' 라는 말에 콧바람을 불며 못 들은척을 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그럼 넌 재밌었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입을 다물고 걸어갔다.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 재미있다고 인정하기에는 너무 늙어버렸다. 술도 제대로 못 마실 것 같은 어린애랑 말싸움하면서 산책을 하고있다니 세상일도 모를 일 투성이라고 생각하며 피식 웃고는 걸어가고있는데 나이를 강조하며 외치는걸 보고 반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 정말!"
외치다가 갑자기 방향을 트는 모습을 보고 다급히 같은 방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제 돌아 갈 생각인가보다. 하긴, 이 정도면 산책치고는 많이 걸었지. 게다가 이런 시간에.
"아니면? 뭔 소리래. 빨리 가. 추워."
말하고 그녀와 같이 걸어간다. -
512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1:56:12에키드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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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1:59:17느베야주 에키드나주 잘자요;3 모드레드주도 주무세요..: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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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2:00:02잠니 오질 안ㄹ아... :3 으으 어떻게든 자려고 노력해야지!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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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2:01:16자러가는 사람들 굿낫굿낫! 잘 자라구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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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청 - 느베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2:04:18느베야가 술잔을 단숨에 비우자 청의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제 말을 대놓고 무시하는 것 같아서. 역시 멘트가 영 별로였던 듯싶다. 조심해서 만져달라는 말엔 무심코 "내가 더러워?" 하는 말이 튀어나올 뻔했다. 동시에 살살 다뤄달라는 말로도 들려서 묘하게 가학심을 자극하기도 했고. 하지만 배꼽을 에둘러 문지르는 손길에 대한 반응은 영락없이 천적의 냄새를 맡은 초식동물의 것이었다. 그녀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쯤은 손끝에 닿는 떨림만으로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잔머리를 귀 뒤로 넘겨주는 그녀의 손목을 잡아채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 목덜미를 난폭하게 물어버리고 싶었다.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지 몹시 궁금해졌다.
"나 성질 급한데."
느린 게 좋다는 말에 숨통이 조여왔다. 벌써부터 휘둘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높다란 나무 꼭대기에 달려있는, 가장 탐스런 과일을 어서 따먹어 보고 싶었다. 과육은 단단할까, 말랑할까. 그 맛은 시큼할까, 달큼할까. 지금이라도 잘 구슬려서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면 쉽게 먹을 수 있을 테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과일이든 술이든 익을수록 맛이 좋아지고 가치가 높아지는 법이니까.
청은 느베야의 배꼽을 문지르던 손을 조금 아래로 내려, 아랫배에 가져다 대었다. 누르지도 문지르지도 않고 손바닥으로 가만히 감싸 안았다. 다른 손은 그녀의 허벅지 위에 슬쩍 얹어놓았다. 매끄럽고 먹음직스런 다리를 감싸고 있는 털쪼가리가 몹시 거슬려 쥐어뜯어 찢어버리고 싶었다.
"... 얌전히 기다릴게."
급해먹은 성질을 죽인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그만큼 이 여자가 탐이 났으니 이 정도는 참아줄 수 있었다. 청은 고개를 살짝 기울여 느베야의 어깨에 뺨을 기대었다. -
517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2:09:40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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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2:10:09모드레드주 주무세요:3
청...트리즌 청 치명적이다...Y즈한테도 저렇게...(하면 Y즈한테 큰일날 수도 있겠네) -
519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2:10:39다들 잘 자고 예쁜 꿈 꿔요 ʕ•̀ω•́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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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2:11:39>>518 헉... 청이 데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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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2:15:31데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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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2:18:39건방지다고 혼쭐을 내주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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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2:25:12농담이지만 헌터 무서운 건 사실이에요... 안 들키게 조심조심 다녀야지...!!
저도 이만 자러갈게요. 다들 굿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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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2:25:26잘자요!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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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2:26:25청주도 안녕히 주무셔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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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2:29:00청이 트리즌이라는 것만 안들키면 사냥은 안해요:3 청주 잘자요;3
더 중요한 건 현상금 안붙었으면 음.. 돈이 안되서(?) 사냥안해요. -
527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2:29:36돈이 안되서라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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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2:31:31그야 명예보다는 돈 보고 하는 일인걸요?:3 자기를 물려고 들면 말이 다를 수 있지만: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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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2:35:13잡설 풀어내자면 Y즈 취미가 없어요;3 취미 좀 만들어주고 싶은데 고등학생 때까지 쭉 운동만 해와서;3 집이 을씨년한 이유는 헌터가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 흔적을 최소화하고 있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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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2:35:27하긴 그럴수도 있겠네요 :3 와이즈도 만나봐야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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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2:38:34파크루, 프리러닝, 킥복싱이 특기고:3 앗 크로엔이랑 만나면 와이즈가 너무 톡 튀지 않을까요;3 젠틀한 크로엔이랑 개망나니(?) 와이즈의 만남..기대되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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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2:41:57와이즈 픽크루는 언제 만들 예정입니까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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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2:43:56>>532 네 마들렌주. 와이즈가 픽크루로 구현하기 힘든 특징들이 있어서(삼백안,눈가의 점, 흉터) 앞으로도 만들지 않을 예정이오니(?) 시트의 외형을 보고 상상해주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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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2:44:57그래 88...? 아쉬워라... 와이즈 픽크루 보게되면 분명 멋질고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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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2:46:21젠틀하다니 절대 아님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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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2:46:35솔직하게 제가 픽크루 구현을 못해요:3 일단 노력은 해보겠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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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2:47:21>>535 크로엔의 설탕과자 같은 스윗함을 봤는데 무슨 소리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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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2:47:28크로엔이 하는 일을 00... 마들렌주는 파해쳐 보고싶다!! 물론 메이드씨를 이용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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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2:49:07>>536 만들어진다면 정말 좋겠지만 너무 이 매들린주의 말을 신경쓸 필요는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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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2:56:55>>538 별거 아닌데 말이죠! :3
>>537 그 설탕 상했슴다 -
541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2:57:30>>539 알겠어요~~~:3 근데 저도 Y즈 픽크루 만들고 싶긴 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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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2:58:49>>540 안상했어요 아무튼 안상한거에요!:3 왜 크로엔의 설탕과자같은 스윗함을 왜 몰라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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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3:01:38그렇죠. 크로엔은 설탕같은 스윗함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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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02:20>>540 그짓말 00... 지이이이이
>>541 사실 매들린주는 와이즈의 그... 삼백안을 전부터 쭉 보고싶었거든~! 그래서 픽크루 올라오면 좋겠다~ 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던것 뿐이라구! 맞아 매들린주는 삼백안 덕후야~~! -
545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04:44>>542 어디가 스윗한건지 도저히 모르겠군요!!
>>543 안드레주마저 ..!!
>>544 그짓말 아닌걸요! -
546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3:06:01안드레주 동의하시죠!!!:3
>>544 삼백안 덕후ㅋㅋㅋㅋ 엇엇 그거라면 납득되죠:3 -
547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3:06:35그리고 안드레는 소금같은 짠맛을 가지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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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3:06:47일상에서 뚝뚝 설탕가루를 흩뿌리셨으면서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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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3:07:29그럼 Y즈는 할라피뇨같은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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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07:47안드레 00?! 안드레는... 버터맥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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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3:09:19무슨맛인지 모르니 뭐라고 반박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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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09:34버터맥주 좋은 비유라고 생각 됩니다!! 참고로 크로엔이 무슨 일하고 싶은지 알고싶으면 항구로 오면 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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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10:09메이드씨는 무슨 맛이려나 00?? 피 비린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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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3:11:32>>553
메들린의 맛을 피비린맛이라고 하다니.. 벌로 선지맛이라고 해드리겠습니다. -
555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12:35>>546 역시 같은 눈이라면 특이한 눈이 좋다구 후후후~~
>>552 항구... 항구 00... 메이드씨 바다구경갈래?!
매들린 : ? 헛소리를. -
556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3:13:14(비슷하지 않나요?)
크로엔..밀매업하나요?:3 아니면 밀수입?? -
557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13:36그리고 항구에서의 크로엔은 상냥하지 않다구요! (오지말란 소리)
선지맛ㅋㅋㅋㅋㅋ -
558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13:42>>554 선지 ㅋㅋㅋㅋㅋ 토속음식이 됐어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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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Y즈주 (Z.jGW7dTrw) 2020. 12. 23. 오전 3:14:28어 혹시 제가 마들렌주에게 메이드씨의 연애 경험, 연애 스타일 선호하는 이상형 같은 걸 물어봤었나요?
안드레주도 안드레가 선호하는 이상형 말해주시죠:3 -
560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3:16:32>>559
적극성있는 사람일까요? 마지막 연애는 서로 눈치보다가 자기가 더 소중해서 헤어졌으니까요. -
561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16:35일상이 돌리고싶다 ... 하지만 새벽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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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17:12>>557 항구에서 맞닥뜨린 상냥하지 않은 사람 둘 00...!! 하긴 일하는데 와서 도와주지도 않고 방해하면 짜증나지~~! 이해한다구 크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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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18:38>>562 호에에에에엑 싸운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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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3:19:49>>560 감사해요. 메모 체크. 적극성 있는 사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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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26:09>>559 어어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살짝 재미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을 먼저 해봐...!
메이드씨의 경험은 세는게 무의미 할 정도로 많지만, 그 중 대부분은 자신의지가 아닌 명령에 의해 교제한 것이야. 자신쪽에서 고백한 것은 어릴적에 두어번 정도로 굉장히 적구, 더 이상 연심에 연연하지 않게 된 것은 그것이 전부 비극으로 끝났기 때문라고 해~ 애초에 자신은 자의지가 없는 도구로 있을 필요가 있으니까.
연애스타일은 상대에 따라 다르지만 집착하는 편 00!! 소프트 얀데레...? 같은 느낌! 이것도 본인은 굉장히 자중한다고 말한다!! -
566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26:49매들린주 이제보니 투머치 토커구나 88... 매우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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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27:59투머치토커가 좋은거에요! 그리고 얀데레도 최고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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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29:48>>563 ㅋㅋㅋㅋㅋ 후후~~! 싸울땐 싸우더라도 일단 순한맛 크로엔하고 안면식을 터두고 싶은데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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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3:31:29오 메이드씨 소프트 얀데레군요. 이런 질문은선으로 날려서 못되돌려주게 해야하는 법:3
기본적으로 다들 집착하는 느낌이 있군요. 신기해라:3 -
570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31:37>>567 뭔가 맨날 써놓고보면 잔뜩이라서 부끄러워진다구 88 얀데레 좋아?! 그런 크로엔의 이상형도 빨리 풀어보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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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3:32:25(던진 질문이 폭탄돌리기가 시작되자 슬그머니 사라지려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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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34:26>>569 우리 스레 집착 많아 00?! 설정 바꿀까 🤔... 자 그럼 이제 와이즈주 차례야! 와이즈의 연애 이모저모에 대해 풀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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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34:57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도망치는거야?! 너무해라 증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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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35:03크로엔의 이상형은 같이 있으면 편안한 사람, 즐거운 사람, 잠이 잘 오는 사람, 자신의 터부를 알아도 괜찮은 사람 정도겠네요!
매운맛 이후에 순한맛은 어떠신지요! -
575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35:25>>571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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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37:26호오 크로엔의 이상형 00... 그거 딱... (이하생략
매운맛 이후에 순한맛?? 그것도 맛있어 보이는데...?! 근데 그러면 혐관되는거 아냐 88...? -
577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40:21>>576 딱 ..? (실눈) 사실 매운맛이라고 해도 그냥 일할때의 모습이라서 ... 싸우거나 하지는 않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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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3:42:00연애 이모저모. 재미 없을텐데요:3(?) 살짝 마들렌주의 스타일을 인용하겠어요:3
Y즈는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스타일이에요:3 지금의 사랑이 뭔데? 같잖고 웃기지도 않아 마인드는 연애 시작이 잘못되었던 걸 의미해요:3 호감으로 연애를 시작해서 대차게 말아먹었는데 이 말아먹은 연애의 흔적은 일상을 잘 살펴보시면 와이즈의 행동에서 묻어나요:3 감정을 나누며 교제하기보다 노골적인 유혹과 키스를 즐기고, 허탈함을 느끼는 것도 첫 연애 때문이고:3 첫 연애는 일렀어요.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같은 동네에 살던 중학교 동창. 지금은 연락이 안된다고 해요~:3
연애 스타일은 음... 사냥하듯 연애하지 않을까요. 자신을 살살 유혹해서 한계치에 이르게 만드는 사람. 혹은 같이 죽일듯이 덤벼들어서 불같은 사람. 사실 애가 사랑의 정의를 고치는 게 우선이라 연애 서타일은 여기까지만:3 사람이 적어서 투머치토커가 되네요:3 -
579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3:43:24키스 이상은 안한다는 마인드도 비슷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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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45:35(메모메모) (키스 이상은 안한다 ... 별표 세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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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전 3:47:15메모할게 많군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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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48:40>>577 그렇구나 00... 아깝네... (?
얘기를 나누고 있으니 크로엔의 직업이 뭔지 더욱 호기심이 생기는 이 기분...!! 으아아아 돌이킬 수 없어어어... -
583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3:48:56(그말은 직전까지는 가능하다는 거죠.)
(키스는 아주 마음껏 가능. Y즈 입술은 모두의 것을 노린다.) -
584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3:50:45향기!! 좋아하는 향도 좋고 캐릭터들의 체향도 좋아요:3 알려주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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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51:25>>582 (싸우고 싶어하는 것 같다) 싸우면 크로엔이 질껄요? 매들린은 강려크한 뱀빠이아 자나요!
>>583 입술을 노리는 사냥꾼! 립헌터! -
586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3:51:28>>578 엣 마들렌 스타일이라는게 있었어...?! ㅋㅋㅋㅋ 그렇구나 00 와이즈의 연애사는 딱... 플러팅 그 자체인걸...?! 근데 이상형은! 이상형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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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3:54:14>>586 이상형은 저도 Y즈 이상형을 몰라요:3 지금은 딱히 없다고 해요:3
립헌터ㅋㅋㅋㅋㅋ궤웃겨ㅋㅋㅋㅋ -
588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56:27크로엔 체향은 역시 희미한 담배냄새겠지만 .. 체향은 따로 없고 자주 쓰는 향수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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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3:57:30>>588 시원하면서 깔끔한 향이 메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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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4:00:05>>584 향기는 뭔가... 보라빛 향기일까 00?? 기본적으로 무취상태지만 대외적인 이미지를 위해 향수같은걸 사용할 것도 같네~!
>>585 진다 이긴다를 떠나서 주먹다짐은 대대로 우정의 표현이었다구~~! (?
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매들린이도 덤비는 사람이나 주인의 명령아니면 딱히 호전적이진 않으니까 싸움이 일어날 확률은 낮을것 같구... 크로엔이 메이드씨를 공격하지만 상대가 인간이 아님을 깨닫는 시츄도 좋을것같은데 00... 이건 너무 간것같다 응응 -
591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4:03:31모두 감사해요 잘 받아갑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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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4:05:46>>590 호오옥 ... 그런 상황도 재밌기는 하겠네요! 하지만 아직도 크로엔은 뱀파이어의 존재를 모르니까 ... 누가 알려주면 좋겠지만요!
>>591 와이즈도 알려주시라! -
593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4:09:37Y즈 왜이렇게 궁금해하세요. 전 소심한 관종이라 좋지만요:3 헌터다보니 비릿한 피냄새를 베이스로 매캐한 담배냄새가 얹어져 있겠네요.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그 위에 다른 향이 덧씌워지고요:3 본인 체취랄게 없어요:3 지금은 윈터랑 같이 있으니 꽃향기가 같이 섞였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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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4:11:39크로엔은 담배냄새 좋아하니까 거부감은 없겠네요! 중증의 흡연애호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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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4:11:55>>592 저 상황 직후에 메이드씨가 크로엔에게 알려주게 되는거지 00!! 믿고 아니고는 크로엔의 몫이겠지만... 이 무슨 완벽한 계획...!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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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4:18:33>>595 아마 정황상 알지 않을까요? 최근에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 반쯤 믿고 반쯤은 안믿는 상황이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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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4:20:44>>594 그거 크로엔과 일상 중에 크로엔이 Y즈의 체취를 맡는 일이 있을거라는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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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4:21:12>>597 옆에만 가있어도 나는게 담배냄새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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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4:24:33>>596 그렇긴 할 것 같지만, 아무래도 직접 말로 해주는거랑 본인이 위화감을 느끼는 거랑은 다르니까 00! 생각해보니 오히려 전자가 더 수상해보이긴 하겠네 ㅋㅋㅋ 총 맞아 놓고 덤덤히 '껍데기에 구멍이 생겼군요' 말하는 메이드씨...
여기까지가 매들린주의 망상이구~~! 나중에 크로엔이랑 돌릴 일 생기면 한 번 지대루 얘기해보자구!! -
600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4:25:14껍데기에 구멍ㅋㅋㅋㅋ 엄청난걸요 ... 근데 다들 안주무심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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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Y즈주 (S8Dq1u/ZEk) 2020. 12. 23. 오전 4:27:49>>598 :3c 맞아요. 날조하고 싶었어요:3 저는 이제 슬슬 자려고요. 다들 주무셔야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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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매들린주 (d8dX.j3UK2) 2020. 12. 23. 오전 4:28:36안 그래도 매들린주 이제 자려구 00... 잡담이 재밌어서 하다보니 이런 시간이 됐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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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4:29:21저도 이만 자러가겠습니다! 낮에 일상을 구해봐야지 ... 다들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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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일&일상구함모드주 (5QcwMMuHqw) 2020. 12. 23. 오전 9:41:21갱신하면서 일상도 같이 구한다!!:3 일단 일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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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9:57:13날이 흐려요. 그래도 좋은 아침!
모드주 일 힘내세요 ( つ’-’)╮—̳͟͞͞♡ -
606 일&일상구함모드주 (5QcwMMuHqw) 2020. 12. 23. 오전 10:03:30청주 어서와!!:3 나도 힘낼게!!! 한시간 뒤에 퇴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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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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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일&일상구함모드주 (5QcwMMuHqw) 2020. 12. 23. 오전 10:31:42지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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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10:36:26ㅈ³ 안녕하세요! ( つ’-’)╮—̳͟͞͞♡
참. 모드주, 어제 말씀하신 선관 말인데요. 모드주께서 생각하고 있는 선관이 있다면 선관스레에 말씀 남겨주실 수 있을까요? 바로바로는 답 못하더라도 중간중간 확인하고 레스 달도록 할게요! -
610 마르티네즈-크로엔 (bE.Iisqwq2) 2020. 12. 23. 오전 10:40:57여자는 당신의 말을 들으면서 배싯거리며 웃기만 했어요. 나 그렇게 안 취했는데, 설핏 그런 말이 들리기도 한 것같네요. 하지만 정말로 안 취했는 걸요! 좀...얼굴이 붉어지고 하긴 했지만, 어라. 저 취한 건가요? 186×23=4278, 멀쩡하게 나오긴 하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맑은 하늘을 닮은 색인데 요정님이 아닐리 없잖아요!"
들어가라는 말에도 여자는 고집스럽게 고개를 저었죠. 당신에게 보일만큼 힘차게 도리도리 고개를 흔드네요. 이제 막 나왔는데, 들어가라뇨! 그래요, 여자에게 이만큼 너무한 말도 없을 거예요. 정말로, 나온지 몇분 되지도 않았는걸요.
"저-기요, 요정님! 저녁은 먹었어요?"
아니면 나랑 먹지 않을래요? 나 아직 저녁 안 먹었거든요. 거참 뻔뻔하고 태평한 말이 아닐 수 없지요. 걱정하는 사람을 앛에 두고 하는 것이 저렇게 발랄한 목소리로 저녁 식사 이야기나 하는 거라뇨. 그것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요. -
611 마르주 (bE.Iisqwq2) 2020. 12. 23. 오전 10:41:57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오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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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일&일상구함모드주 (5QcwMMuHqw) 2020. 12. 23. 오전 10:43:11마르주 어서와!
>>609 일단 나도 지금은 바빠서 퇴근 후에 올려두도록 할게!!!:3 -
613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10:46:06마르주 안녕하세요! 좋은 오전이에요 ( つ’-’)╮—̳͟͞͞♥
>>612 네. 편한 시간에 느긋하게 부탁드려요~ -
614 에키드나 - 지젤 (.ODLhUUQps) 2020. 12. 23. 오전 10:46:14" 좋아, 지젤이라면 분명 잘 할거라고 생각해 ★ 다른 사람도 아니라, 지젤 프로스트잖아? "
에키드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답한 지젤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띈 체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자신의 손길에 따라서, 움찔거리기도 하고, 부르르 떨리기도 하고, 귀여운 교성을 흘리는 지젤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에키드나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조금 더 집중해서 지젤을 희롱했다. 한계에 다다랐는지 자신의 몸을 기어올라오는 것으로 손을 피한 지젤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는 자신의 귀를 자극하는 지젤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 정말이지,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해줄 수 있는 자세도 아니었는걸. 자, 이리와. "
에키드나는 눈을 게슴츠레 뜨는 지젤을 보며 피식 웃어보이더니 해줄것이라는 듯 말했다. 하지만 먼저 다가오는 것은 지젤이었고, 입을 맞춰오는 지젤의 입술과 혀를 부드럽게 탐했다. 달콤함이 더욱 커져서 어디까지 달콤해질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난 에키드나는 좀 더 입을 맞춰볼까 고민을 했다. 이불을 뒤집어 쓴 지젤이 의욕을 내기 시작한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눈이 반짝이고 있었으니까. 에키드나는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잠시 눈을 이러지리 굴리다 싱글벙글 미소를 짓는 지젤에게 천천히 입술을 열어 말을 던진다.
" 안 그래도 얼른 지젤의 향을 덧씌워 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지젤은 착하네 ♥ "
이불 안에서 자신을 잡아먹겠다며 분주히 움직이는 지젤을 느끼며, 지젤이 이불에서 나오지 못하게 두 손으로 이불을 붙잡는다. 뭐, 봉사를 받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야, 쾌락을 마다할 에키드나가 아니었으니까. 지젤은 자신이 목줄을 가지고 온 것이라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에키드나는 목줄을 쥔 체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지젤이 행동하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즐거워 할 뿐이었다. 오히려 지젤이 머리를 떼어내지 못하도록 은근히 손을 이용해 누르고 있었으니까.
" 지젤, 지젤 ★ 사랑한다는 말은 잊지 말고 해줘. 냄새를 덧씌우는 건 좋지만, 중요한 건 '사랑'이잖아? "
에키드나는 열띈 숨을 내쉬면서도 욕망의 불꽃이 피어오르는 듯 눈을 빛내며 지젤에 부드럽게 속삭였다. -
615 에키드나주 (.ODLhUUQps) 2020. 12. 23. 오전 10:50:26다들 좋은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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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전 10:57:01에키주도 좋은 아침! ( 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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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에키드나주 (L6CQuDkI62) 2020. 12. 23. 오전 10:58:43청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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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일&일상구함모드주 (1wVyANprSw) 2020. 12. 23. 오전 11:07:13퇴근!!! 으악 추어 이띠 선고나스레링 같이 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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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전 11:10:25그래서, 순혈 뱀파이어인 지젤이 밤기술이 뛰어났느냐고 묻는다면 열에 여덟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분명 지젤은 순혈 뱀파이어로서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해서 배웠고 자신의 능력인 매혹을 더욱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배웠다. 그 중에는 밤기술도 섞여있었지만 지젤은 수업을 듣는것도 좋아하지 않았으며 그 수업방식을 좋아하지도 않았기에 매번 도망쳤었다. 그리고 지젤은 항상 밤에는 사랑을 받는 사람이었지 사랑을 해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다행인 것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었다. 지젤은 자신이 사랑을 전하는 방식이 서툴고 조금은 거칠지라도 그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해줄 수 있다는게 좋았을 뿐이다. 지젤은 은근하게 자신의 머리를 누르는 손길을 느꼈다. 그것은 지젤이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기에는 충분했다.
" 파하 - .. 응. 사랑해. "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며 밖으로 나온 지젤은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셨다. 그리곤 짧고 담백한 목소리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지젤이 생각하기에 이 사람의 목줄은 온전히 자신이 쥐고 있다고 생각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자신에게 사랑을 조르고 있었고 지젤이 사랑을 나눠주는 방식이 좋았는지 도망가지 못하게 머리를 잡았으니까. 지젤은 소악마같은 미소를 띄었다. 주도권도 자신이 가지고 있으며 목줄마저 자신이 손에 꼭 쥐고 이리저리 휘두를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지젤은 다시 몸을 아래로 숙였다. 이불로 다시금 몸을 가릴까 하다가 그 안이 너무나도 더웠기에 지젤은 에키드나의 가슴께에 머리를 기대곤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 넌 내꺼야, 에키드나. 그러니까 지금부터 예쁜 목소리로 울어줄래? 그럼 사랑한다고 해줄게. 알겠지? "
지젤은 손 끝으로 계약자의 징표를 살살 쓰다듬다가 입을 벌려 아까처럼 한껏 입에 물었다. 아이처럼 에키드나를 입에 물었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희롱했다. 분주히 혀를 움직였고 그러면서도 눈을 슬며시 뜨고 위를 올려다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젤은 한 손을 들어 에키드나의 손을 잡고 자기 머리위에 올려두었다. 쓰다듬어 달라는 것인지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손으로는 에키드나의 허리를 감싸 안았고 다른 손으로는 아직도 다른 사람의 냄새가 배어있을 에키드나의 몸 여기저기를 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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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1:10:36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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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일&일상구함모드주 (5QcwMMuHqw) 2020. 12. 23. 오전 11:10:49그리거에키주어거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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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1:13:29에키..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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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에키드나주 (8ntDK0F.dg) 2020. 12. 23. 오전 11:14:22주거!? 지젤주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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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1:14:55예에~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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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11:16:22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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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1:16:28어서오세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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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느베야-안드레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1:17:20재밌지 않냐는 말에 입을 꾹 다무는 그를 그녀는 당황하지 않고 올려다 보았다. 잠깐 그러고 있노라니 역시 그는 웃음을 흘렸고, 그녀는 손을 조금 흔들며 기쁨을 표했다.
" 봐요~"
재미었으면서. 슬슬 헤어질 줄 알았으나 묵묵히 빨리 가라며 그녀를 재촉하는 모습에 느베야는 입을 다물었다. 방향을 틀고 조금 걷던 그녀가 그를 흘긋 바라보았다.
" 안드레씨. 장난이었던 거 아시죠?"
언제 놀렸냐는 듯 다정한 말투로 그렇게 말하며, 느베야는 그와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거리를 좁힌다. -
628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전 11:23:21얽 갱신이에요:3 모두 안녕하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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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에키드나 - 지젤 (TECq/blqBc) 2020. 12. 23. 오전 11:25:10에키드나는 지젤이 갑작스레 자신감을 되찾곤 의기양양해서 말을 뱉어내는 모습들이 하나같이 귀여워서,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솔직히 말해서, 지젤이 해주는 것은 하나같이 서툴러서 그간 만나던 자들과 비교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그저 머리에 손을 얹은 것만으로도 의기양양 하게 변하는 모습이 어린아이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기뻐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더 받아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에키드나였다. 끝까지 이렇게 내버려둘 것이냐면 그것도 아니었으니까. 서툰만큼 감질맛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 지젤, 그러면 마법의 주문은 발동하지 않는데 괜찮은거야? ★ "
에키드나는 자신의 몸을 원하는대로 희롱하던 지젤의 말에 눈을 가늘게 뜬 체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조용히 물음을 던진다. 예쁜 목소리로 울어서 들을 수 있는 사랑한다는 말이라면 키스를 불러오는 마법의 주문은 발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은 지젤의 교성을 듣는 것이 더욱 끌린다는것을 깨닫고 마는 에키드나였다. 그래서 천천히 몸을 일으킨 에키드나는 자신의 몸을 매만지는 지젤을 몸을 이용해서 바로 옆자리에 눕혀버린다.
" 지젤, 우리 처음 같이 잤던 날 기억나? ★ 지젤이 정신도 못 차리던 날 말이야. "
그날을 그대로 재현해둘게, 잘 기억해뒀다가 다음번에 나한테 해줘야 한다? 에키드나는 욕망으로 번뜩이는 눈을 하며 입꼬리를 한껏 올리더니 스르륵 지젤의 몸위로 자신의 몸을 겹친다. 뜨거운 온기가 맞닿은 피부를 통하여 전해지는 것을 온전히 느끼면서 에키드나는 자연스럽게 지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으로 두 손을 옮기며 천천히 입술을 가까이 한다.
" 아까 마법의 주문이 발동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건 내가 지젤을 사랑하니까 해주는 서비스야 ♥ "
에키드나는 지젤의 입술과 겹치기 전에 나지막이 속삭이곤 이내 지젤을 집어삼킬 것처럼 강렬하게 입을 맞추기 시작한다. 에키드나는 3일 전의 모습을 그대로 불러오려 하고 있었다. 지젤에게는 다음번에는 잘 보고 배워서 그대로 해달라는, 무리 아닌 무리한 부탁을 시키면서. -
630 에키드나주 (rN30E.2pAw) 2020. 12. 23. 오전 11:25:44와이즈주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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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1:31:41않이 왜 저렇게 써진거야!!!!(동공지진) 에키 주거라고 한 거 아니야!!!(동공지진) 에키주어서와! 라고 쓴다고 썼는데 손이 얼어서 저렇게 나왔... 으아악 에키주 미안해!!!!!!! 그 의도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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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느베야-청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1:31:56비워낸 술 때문인지, 자신의 말 때문인지, 여성은 조금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 미묘한 기색을 이미 눈치챘지만 느베야는 가만히 턱을 괼 뿐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먼저 다가온 거라면 그 정도는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몸이 경직되는 것은 사실이었으나 그러한 반응과 다르게 그녀의 머릿속은 냉정한 편이었다. 머리칼을 넘기는 손길에 여성이 조바심을 참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는 속으로 환희를 느끼먼서도 자늑자늑한 그 손길을 더욱 느리게 옮겼다.
성질이 급하다는 말에 느베야는 손을 떼며 여성을 응시한다. 그녀의 시선은 늘 묘하게 빗겨가는 시선인지라, 상대방을 애태우기 좋았다.
" 그래도 참아 줄거죠?"
은근한 말투로 그렇게 물으며 그녀는 다시 술잔을 기울였다. 천천히 흘러 들어가던 술은 여성의 손길에 입밖으로 새고 말았다.
" ..아!"
손바닥으로 배를 감싼 것까지는 그녀가 참아내려 했지만, 허벅지에 올려진 손에서 느껴지는 소유욕, 그리고 거친 심정을 비단으로 싸서 내뱉은 듯한 그녀의 말이 느베야를 자극하며 쾌락을 선사했다. 더 애태우면 원하는 것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니트가 더러워지기 전에 입술의 술을 손가락으로 훑어 혀로 핥아냈다. 제 어깨에 뺨을 기대는 것에 놀라 어깨를 움츠리면서도, 느베야의 혀는 손가락을 감싸며 말끔히 술방울을 가져간다. -
633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1:31:58그리고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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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전 11:32:42모두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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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전 11:33:14모드레드주..;^; 어서오세요:3 있는 분들 안녕하세요:3 (2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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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에키드나주 (8ntDK0F.dg) 2020. 12. 23. 오전 11:34:19몯주 괜찮아 ㅋㅋㅋㅋ ★ 느베야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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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전 11:36:52아유 아침부터 팝콘이 다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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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전 11:37:55느베야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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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크로엔 - 마르티네즈 (cfNV.OJ/YU) 2020. 12. 23. 오전 11:45:21살다살다 이 머리색으로 요정님이라고 불리우는 날이 올 줄이야. 26년 세월을 갑자기 헛살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저렇게 고개를 대차게 흔드는 모습을 보면 취한게 분명한것 같은데. 내려오라고해도 말을 안들으니 그냥 집에 갈까, 하고 생각하다가 위에서 소리치는 목소리에 대답한다.
" 얌전히 내려오면 같이 먹을께요. "
아직 저녁은 안먹었지만 딱히 먹을 생각도 없어서 집에 가서 씻고 자려고 했는데 오늘의 계획도 이렇게 한곳이 틀어진다. 하지만 내가 쌩하고 가버리면 몇시간은 저기서 내려오지 않을것 같으니까.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담배 하나에 불을 붙이고선 말한다.
" 그러니까 우선 내려와서 얘기하시죠? "
어느정도 눈높이가 맞아야지 대화도 하고 그러지. 나는 계속 위쪽을 바라보고 있었더니 뒷목이 뻐근하다. -
640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전 11:45:38느베야주 어서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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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전 11:46:12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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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1:46:23지젤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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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에키드나주 (4jNt3cRw0I) 2020. 12. 23. 오전 11:47:08지젤주 아앗... 느긋하게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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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전 11:47:21지젤주...(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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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전 11:53:27" 그럼 사랑한다고 말해. 에키드나가 날 사랑한다고 해주면 계속해줄.. "
지젤은 말을 이어나가기 위해 잠깐 입을 뗐고 옆자리에 돌려 눕혀졌다. 순식간이었고 지젤은 상황파악이 덜 되었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만 있었다. 처음 잤던 날을 기억하느냐는말에 지젤은 얼굴이 금방 빨갛게 상기되었다.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했던 날이었고 처음으로 키스를 조른 날이었다. 정신을 못차리던 것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잔다면 어떤 기분인지 처음으로 느껴본 날이었다. 아직도 그 날을 생각하면 몸이 저릿저릿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곤 했다. 계속해서 휘몰아쳐서 정신을 잃을 것 같았고 온 몸에 힘이 풀려 말도 제대로 못할 것 같았던 날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 기,기억은 하는데 잠깐! 잠깐만! "
입술이 덮였고 지젤은 으응.. 하는 소리와 함께 또 입술을 허락했다. 또 다시 입장이 바뀌었다. 피식자와 포식자가 바뀌었고 주도권이 바뀌었으며 목에 채워진 목줄이 옮겨갔다. 어쩌면 처음부터 그대로였지만 혼자서 모르고 있었는지도. 잘 보고 배워서 다음 번에는 자신에게 해달라는 에키드나의 말에 지젤은 입술을 뺏겨 말을 하지 못했기에 그저 '응.'하고 목막힌 소리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지젤은 두 팔을 들어 에키드나의 목을 감싸안고 어느샌가 또 촉촉해진 눈망울로 올려다보았다.
" 기억해. 잘 기억해. 그래도.. 그래도 나는 내가.. 에키드나가 나만 생각하게 만들고 싶어. 왜냐면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람이니까. 제일 고귀한 사람이니까. 제일 예쁘고 귀여운 사람이니까, 에키드나. "
지젤은 감싸안은 목을 끌어당겨 자신의 목덜미로 가져왔다. 몸을 포개고 누워 귓전에 대고 사랑한다 속삭이며 한 차례 귀를 깨물었다. 물어버리고 싶었다. 이대로 목에 이빨을 박고 피를 마신다면 어떤 기분일까. 혈액팩을 마시는 것은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뱀파이어는 원래 피를 마시는 존재들이고 지젤은 공포위에 군림하는 여왕이어야 했다. 그랬어야 하는건데. 지젤은 떨리는 목소리와 입술로 속삭였다.
" 물어줘, 에키드나. " -
646 에키드나 - 지젤 (4jNt3cRw0I) 2020. 12. 23. 오후 12:11:02첫날밤 이야기를 하자 얼굴을 붉히며 수줍어 하는 모습은 에키드나의 욕망을 더욱 활활 불타오르게 만드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프라이드 높던 사람의 완전히 무너져내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몇번이고 그 얼굴을 보고 싶게 되기 마련이었다. 그것을 본 것이 에키드나처럼 평범하지 않은 욕망 덩어리라면 더욱 더. 이젠 잠깐만이라는 말은 통하지 않았다. 불타오르는 욕망에 멈춰보라고 한들 그것이 꺼질리가 없었다. 어느정도 불태우지 않는 이상은.
잠깐만이라는 다급한 지젤의 말을 못 들은 척 하면서 다시금 입을 맞춘다. 그리 많은 말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았다. 지금은 몸의 대화를 하면 충분할테니까. 흥미가 생겨서 넘겨줬던 목줄도 다시 자신의 손아귀에 가져온 에키드나는 거리낄것 없이 3일 전의 밤처럼 입술과 혀로 맹렬하게 지젤을 휩쓸기 시작했다. 점점 더 지젤을 벗어날 수 없는 낭떠러지 가까이로 밀어내는 것처럼 에키드나는 몰아쳤고, 잘 기억하라는 자신의 말에 간신히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며 더욱 더 채찍질했다.
" 지금 내 머릿속엔 지젤밖에 없어. 걱정하지마, 지젤♥ "
에키드나는 입술을 떼어내곤 자신을 감싸안은 지젤을 부드럽게 안으며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자신의 귀를 깨무는 지젤의 행동에는 그저 웃음을 터트렸고,장난치듯 지젤과 볼을 비비적거렸다. 그러다 마지막에 들려온 말에 에키드나는 흐응 하는 콧소리를 내더니 '알았어' 하고 속삭이며 천천히 지젤의 목덜미로 고개를 가까이 하곤 이빨자국이 남도록 강하게 깨문다. 피는 나지 않지만, 자국은 남으면서도, 온전히 지젤을 깨무는 것이 제대로 느껴지도롣 지젤을 물어버린 에키드나는 이젠 더이상 못 참겠다는 듯 이불을 뒤집어쓰곤 3인 전의 밤을 재현한다. 아니, 그때보다도 더욱 더 강렬하고 욕망이 불타오르는 에키드나는 더욱 더 잊을 수 없는 밤을 선사했다. 확실한 것은 지젤은 쉴세없이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버렸을 정도의 밤을 선사했을 것이다.
열기가 가득한 방안에서 스르륵 몸을 일으킨 에키드나는 천천히 가방에 실을 뽑아내선 담배갑을 꺼낸다. 이번에도 지젤의 옆에서 담배를 필까 생각하던 에키드나였지만 이내 조용히 몸을 일으켜선 알몸으로 복도 창가로 나가선 담배를 입에 물곤 불을 붙인다. 힘차게 들이마신 순간 담배연기가 폐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고, 열기에 몽롱했던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끼며 슬그머니 벽에 기댔다.
" .. 준비할게 많겠는데.. 뭐, 그것도 재밌긴 하겠지만 "
동거를 하려면 뭐가 필요할지 정리하는 듯 담배를 입에 문체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에키드나였다. -
647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후 12:11:59가볍게 일상을 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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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2:12:06점심 먹고 다시 일상 구해봐야지!!:3 다들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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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2:13:37(멀티 무리OTL)
모드레드주 다녀오세요:3 크로엔주 어서오세요~~~:3 -
650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12:14:26Y즈는 이제 고정인가요 ㅋㅋㅋ
에키주 밥 좀 먹고 와서 빠르게 답레달아놓겠습니다..! -
651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2:15:52자고로...두번 Y즈주라고 불리면 Y즈주가 되어야하는 법:3 지젤주도 식사 맛있게 하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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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에키드나주 (4jNt3cRw0I) 2020. 12. 23. 오후 12:18:08맛점해!!! ★ 지젤주!!
다른 사람도 맛점!!! -
653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후 12:23:22다들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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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2:26:52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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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2:36:44모드레드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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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2:38:47하이하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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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캡틴 ・ิ▽・ิ (.1AX91GaSI) 2020. 12. 23. 오후 12:40:58모두들 점심 맛있게 먹고 이따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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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2:42:41와 캡틴!!!!어서오세요! 캡틴도 점심 맛있게 드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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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2:45:42캡틴 어서와:3 캡틴도 맛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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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1:09:47갱신합니다. 좋은 점심시간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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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마르티네즈-크로엔 (QZEvz3HQxU) 2020. 12. 23. 오후 1:11:33"정말로? 내려가면 같이 먹을 거 맞죠?"
꺄하-, 고마워요! 나 오늘 엄청 심심했거든요! 여자는 눈치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여자는 확 밝아진 목소리로 종알거렸어요. 작은 인영은 발을 동당거리면서 잠시 고민하는 것같다가 소리쳤어요.
"있죠, 요정님, 나 진짜로 떨어져도 괜찮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놀라지 말아요! 그래도 이 편이 빠르고 편한 걸요. 여자는 조그만 목소리로 중얼거리다가 몸을 앞으로 구부렸어요. 아니, 발을 내딛은 건가요? 여자는 꼭 나무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다람쥐처럼 몇번을 뛰어내리더니 어느사이에 당신의 바로 앞에서 발을 내딛고 있었습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요정님! 음식 뭐 좋아해요? 말해주면 거기로 갈게요!"
이제서야 여자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겠네요. 갈색 피부와 그야말로 암흑같은 구불거리는 머리카락, 당신을 향해 반짝거리는 시선을 보내는 것같은 보라빛 눈과 작은 체구같은 것이 보이겠죠. 여자는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붇고는 방실거리며 웃었답니다. -
662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12:01순간 졸았따.. 안드레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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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13:11안드레주 마르주 어서오세요:3
마르티네즈가 요정님! 할 때마다 엄마 마음이 되어버려요:3 순수해. 귀여워. 와랄라:3 -
664 마르주 (VNUUnUna/o) 2020. 12. 23. 오후 1:13:53슬슬 점심 먹어야겠어요...뭐먹을지는 고민 중이지만요. 다들 다시 안녕하세요! ( ´͈ 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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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14:58마르주 어서와!! 어서 점심 먹자굿!!!:3
아아 마르 귀여워:3 -
666 마르주 (gurgNqB/dg) 2020. 12. 23. 오후 1:16:34마르한테 여러분 모두는 요정님 천사님일 테니까요.
마르: 다들 멋져요! 귀여워!! 천사님, 요정님들! (*´∀`*) -
66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17:12맞아요. 한국인은 밥심이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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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18:00>>666 우리 집 헌터가 듣자마자 퇴치당할 정도로 순수한 모습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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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마르주 (gurgNqB/dg) 2020. 12. 23. 오후 1:21:27>>668 마르: 천사님, 날개는 어디에 두고 왔어요? 누가 밀어서 떨어져버린 거예요? 내가 그 나아쁜 놈 혼내줄게요, 말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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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24:05>>669 (Y즈 퇴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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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마르주 (gMuwSZ2ZTg) 2020. 12. 23. 오후 1:26:22꺄아아 아냐 퇴치되지 마요!!! .˚‧º·(´ฅωฅ`)‧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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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28:42마르의 순수함에 Y즈가 퇴치당했어요:3(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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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후 1:30:55느베야도 얼른 건물주(님) 만나서 요정님 소리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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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30:56마르는 매우 순수하다ㅡ
(홀ㅡ리)(??? -
675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31:08느베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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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후 1:32:38모드주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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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33:47느베야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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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마르주 (X1r7QWnlsk) 2020. 12. 23. 오후 1:35:15그러게요...얼른 모두를 만나서 천사님 요정님 소리 한번씩은 해버리고 말 거예요! 구닥다리 플러팅 던지고 다녀야지!! ヾ(*´∇`)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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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크로엔 - 마르티네즈 (cfNV.OJ/YU) 2020. 12. 23. 오후 1:36:00옥상에 있던 그녀가 내려오는 방식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천차만별이었다. 난간에서 내려와 평범하게 계단으로 내려와서 건물 출입구로 나올줄 알았는데 왠걸, 몸을 앞으로 기울이더니 나무를 샥샥 타고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이거 만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 그래서 몸이 앞으로 기울어질때는 너무 놀랐지만 어느새 내 앞으로 와있는 그녀를 보고선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 방금 수명의 10% 는 깎인것 같네요. "
아마 심장이 바깥으로 보였으면 분명 맥박이 너무 뛰어서 멈춰있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그래도 무사히 내려왔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나를 요정님이라고 부르는 그녀를 향해 말했다.
" 저기요, 저는 요정님이 아니라 크로엔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구요. 크로엔 니플리얀. "
내 앞에 내려오자 제대로 보이는 그녀의 외모는 밤에 어울리는 칠흑 같은 머리카락과 보랏빛 눈동자, 그리고 생각보다 작은 체구? 가벼워보이는 체구를 보자 그래서 나무를 타고 내려올 수 있었구나, 하는 납득을 할 수는 없었지만.
" 저는 상관없으니까 당신이 먹고싶은 음식을 먹으면 될 것 같네요. "
애초에 저녁을 먹을 생각이 없었으니 먹고싶은 음식이 있을리가 없다. -
680 마르주 (X1r7QWnlsk) 2020. 12. 23. 오후 1:36:20그리거 오신 분 있으신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예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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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36:54갓베야 갓마르 조합 일상 맛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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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마르주 (X1r7QWnlsk) 2020. 12. 23. 오후 1:37:25그리고 답레를 보고 급 크로엔에게 미안해진 마르주였따.....답레쓰러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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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안드레 - 느베야 (YZnVEe.dC.) 2020. 12. 23. 오후 1:37:38"재미있다고 모든게 허락되는건 아니라고."
결국에는 아저씨라고 부르는것을 허락하고 할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말 이라도 하지 않으면 또 사람을 놀리려고 할 지도 몰랐으니 경고는 해야했다. 그렇다고 들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거야 당연하지."
앞을 바라보면서 평온한 말에 평온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가까이 와서 옆을 걸어가는 느베야의 보폭을 확인해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으로 맞추어 걸어갔다.
"다음에 만날때를 기대하는게 좋을거야."
딱히 다음에 엄청난 장난을 할 생각은 없지만 말해두었다. 미래의 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거고. 이 말을 기억한 언젠가의 내가 정말 장난을 칠 지도 모른다. -
684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38:28점심도 먹었는데 왜 착각했지???? 잠시 죽고 올게요. 찾지마세요!!!(다이빙) 크로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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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Y즈주(사망)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39:34(안드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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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후 1:39:49마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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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39:59와이즈주 어디가아아!!!(같이 뛰어들기) 크로엔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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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41:06게임을 살까 말까 고민하게 되네... :3음믐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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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Y즈주(사망)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42:06>>687 (왕자님 저는 제가 이름을 착각했다는 것이 부끄러워 참을 수 없어요.)(미쳐감)
뜨거운 보리차 따뜻해...:3 -
690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1:45:48" 사랑해줘, 사랑해줘 에키드나. 더 꽉 물어줘. "
이제야 다른 사람의 냄새가 전부 빠져나갔다고 지젤은 생각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 항상 나던 옅은 장미향과 달콤한 냄새. 그리고 분유처럼 부드러운 향이 느껴졌다. 그 사이로 좋게 섞여있는 순혈 뱀파이어의 냄새가 약간의 피냄새. 지젤은 이제야 사랑하는 에키드나가 완벽해졌다고 생각하곤 미소를 지었다. 꽉 물리는 느낌이 목을 타고 흘렀고 지젤은 머리를 끌어안았다. 목에 물린 자국이 남겠지만 지젤은 어딜가던 그걸 가릴 생각이 없었다. 사랑하는 계약자가 찍어준 낙인인데 숨길 이유도, 필요도 없었다. 오히려 자랑하고 싶으면 싶었겠지. 주변에서 자신을 어떻게 보던 상관없었다. 왜냐면 사랑하는 계약자가 찍어준 것이니까.
그 이후로 몇 번이나 절정을 맞이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에키드나의 욕망에 자신을 던졌고 그 불길속에 마지막 남은 한 줌 까지 전부 태웠다. 지젤은 침대위에 대자로 뻗어 이따금씩 몸을 움찔거리거나 달뜬 숨소리만을 내고 있었다. 아마도 정신을 잃었었는지 지젤은 몽롱한 눈으로 부들부들 떨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에키드나가 보이지 않아. 지젤은 바들바들 떨면서 침대에서 내려와 느린 걸음으로 에키드나를 불렀다. 떨리는 목소리로 부르며 장미향을 따라갔고 지젤은 어렵지 않게 에키드나를 찾을 수 있었다.
" 에키드나, 에키드나.. "
다리가 풀려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음에도 지젤은 사랑하는 계약자의 이름을 부르며 천천히 다가가 뒤에서 끌어안았다. 지젤은 자기 가슴을 에키드나의 등에 꾹 누르며 팔을 둘렀고 에키드나의 어깨를 물었다. '이제야 다른 사람의 냄새가 전부 빠졌어' 하고 한 마디를 더하고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들어오는 달빛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뱀파이어에게는 달이 태양이었고 밤이 낮이었으니까. 그리고 사랑하는 계약자가 있다는 것을 더하면 모든 것이 완벽했지.
" 어디 갈 땐 말하고 가란 말이야. 없어진 줄 알았잖아. 너 감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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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후 1:46:06몯주 좋은 점심인걸요! 맛점은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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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1:46:47와아 금방 북적북적해졌네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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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Y즈주(사망)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47:33(지젤주 어서오세요.)
(크로엔주도 어서오세요.) -
694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1:47:40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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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47:56지젤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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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후 1:48:02복작복작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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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마르티네즈-크로엔 (UJuO2CmaD2) 2020. 12. 23. 오후 1:48:21"괜찮다고 했는걸요! 난 거짓말하지 않았어요.."
여자는 볼을 부하니 부풀렸답니다. 그러다가 후- 하고 숨을 내쉬면서 부풀린 볼을 쏙 집어넣었죠. 여자는 손을 비벼 탈탈 털고도 주머니에서 물티슈를 하나 꺼내 손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히 닦고나서야 이름을 소개하는 당신에게 오른손을 내밀었어요. 아무래도 악수하자는 것같네요.
"알았어요, 크로엔 요정님. 난 델마라고 부르면 돼요."
여자는 머릿속을 동동 떠다니는 이름 중에 하나를 쏙 빼내 입에 담았답니다. 그 중 어느것도 여자의 본명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불린다면 그것도 이름 아니겠어요? 제가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라는 말에는 입술을 모아 빼내물더니 곧 결심한듯 이야기했죠.
"피스타 좋아해요? 엄청 맛있게 하는 파스타집 하나 아는데."
거기 진짜로 맛있어요! 좀 후미진 곳에 있어서 아는 사람들만 가긴 하는데 그래서 조용하기도 하고 그래요. 배싯 었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 하나 없어보이네요. -
698 Y즈주(사망)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49:24??이름 뒤에 요정님을 붙히는거였어요?????:0 오우 쮓...Y즈 진짜 퇴치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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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53:26와.... 마르 너무 순수해 귀여워... :3c
(산화된 사람) -
700 마르주 (WZovjJHeKE) 2020. 12. 23. 오후 1:53:43와이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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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마르주 (WbCpB1TdS6) 2020. 12. 23. 오후 1:54:58으악 중도작성....와이즈는 천사님이에요! ٩(ˊᗜˋ*)و 다들 마르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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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Y즈주(사망)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55:42와 홀리해진다..퇴치된다....(산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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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에키드나 - 지젤 (i6w.r9LyjY) 2020. 12. 23. 오후 1:56:38" 지젤이 정신없이 잠든 것 같길래, 한참 괴롭혀준 사람이 깨우는 건 미안하니까 조용히 나왔지. 게다가 저번에 침실에서 담배피면 감점이라고 했잖아. "
에키드나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와 뒤에서 끌어안는 지젤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듯 말하다. 자신의 어깨를 무는 지젤의 머리를 뒤로 손을 뻗어 살살 매만져주며 담배를 고쳐문 에키드나는 지젤이 담배연기를 들이마시지 않게 입에서 뽑아들어서 아무렇게나 비벼 끄고는 창밖으로 꽁초를 던져버린다.
" 추운데 좀 더 누워있지, 왜 밖에 나왔어. 지젤은 아직도 나 못 믿는구나? 지젤이랑 한숨 푹 자고 갈거라니까 ★ "
에키드나는 몸을 돌려선 지젤을 가슴팍에 끌어안고는 살살 어루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집에 갈 생각이 있었다면, 애초에 담배도 거리에서 피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평소의 에키드나라면 관계를 갖은 후에는, 잠은 꼭 집에 가서 잤으니까. 하지만 이제 지젤의 집은 자신의 집이나 다름없었으니까 힘든 몸을 이끌고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창 밖의 달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자신과 지젤의 몸에 격했던 정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깨닫고는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지젤, 자기 전에 나랑 목욕이나 하고 잘래? 뜨거운 물에 몸 좀 풀고 자면 아침에 편할 것 같은데. ★ "
장난스럽게 지젤의 가슴으로 손을 올려선 매만지면서 부드러운 물음을 던진다. 몸을 푸는 것 보다는 물에 젖은 지젤의 몸을 감상하고 싶은 것이 컸지만, 아예 그 목적이 아닌 것도 아니었으니까. 에키드나는 어떻냐는 듯 지젤의 눈과 마주하며 부드럽게 바라본다.
" 아, 이건 빠져나와서 미안하다는 키스 ♥ "
에키드나는 살며시 지젤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해주곤 키득거리며 대답을 기다린다. -
704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1:56:41마르 매혹걸고싶네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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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에키드나주 (i6w.r9LyjY) 2020. 12. 23. 오후 1:57:03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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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1:57:12지젤주 눈잌ㅋㅋㅋㅋㅋㅋㅋ 눈이 붉어졌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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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Y즈주(사망) (EnNgEt6/MI) 2020. 12. 23. 오후 1:57:53>>704 지젤주 눈이 붉어졌어요:3
온분들 모두 어서오세요;3 -
708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2:00:28에키드나주 지젤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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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마르주 (ivorzIHRQ.) 2020. 12. 23. 오후 2:02:06지젤주...지젤주 눈이 붉어지셨어요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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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느베야-안드레 (d09U3teMSA) 2020. 12. 23. 오후 2:08:30" 잘못했어요.."
그녀는 순순히 그렇게 답했다. 그래도 다음에 만나면 또 아저씨라 불러보겠다고 다짐하면서.
" 좋아요. 기대할게요!"
오늘은 자신이 실컷 놀렸으니 다음에는 놀림 받더라도 어느정도 감내할 생각이었다. 그날 담배 연기를 내뱉은 것도 꽤 짙은 장난에 속했으니 다음번 만남에 갑자기 그가 꿀밤을 때린다고 해도 한 번쯤은 봐주어야지.
" 조만간 술집으로 놀러갈게요."
당신이 있을지는 우연에 맡겨야하지만 말이에요. 느베야는 자신의 보폭을 맞추는 그를 보며 은근하게 미소를 지었다. 친구하기 좋은 성격이란 생각을 하면서.
" 바래다줘서 고마워요."
이어 가게에 도착하자 그녀는 총총걸음으로 뛰어 들어가다가 고개를 빼꼼히 내민다. " 추운데 조심히 들어가요."
#막레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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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2:09:40넵! 느베야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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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2:10:03일상 수고하셨어요 두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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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2:11:09일상 고생했어:3!!
일상을 구한다... 모드주.. 일상 돌릴테다...(주섬주섬) -
714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2:11:56(멀티 기력 안된다고 계속 말해서 이제는 죄송해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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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2:14:09아앗 괜찮아 와이즈주!!! 괜찮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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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마르주 (i5zsDkGqdU) 2020. 12. 23. 오후 2:14:36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마르주는 멀티는 아무래도 힘들어서...넘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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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2:15:36>>715 흑흑;^; 모드레드주 사랑해요..:3(뚱이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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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2:17:26(꽃 뿌리는 스폰지밥 짤)
(이 컴퓨터에 없어서 글로 대신함)
>>716 괜찮아 마르주:3! 다음에 돌리면 되지!!:3 -
719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후 2:19:33>>711 안드레주도 일상 고생했어✧(•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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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2:19:49" 못 믿는게 아니야. 에키드나랑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어서.. "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고 조금이라도 더 오래 붙어있고 싶다는 생각에 지젤은 힘이 풀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도 않으면서도 억지로 버티며 붙어있었다. 이제 다른 사람의 향은 나지 않았고 온전히 자신의 향만이 섞여났지만 지젤은 이제 자신의 몸에 에키드나의 향을 묻힐차례라고 생각했는지 계속해서 에키드나의 몸에 자신을 비비적대고 있었다. 같이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앞에 에키드나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컸기 때문에 어쩌면 지젤은 더욱 더 놓아주고싶지 않았는지 모른다. 지젤은 뒤이어 들려오는 질문에 응? 하고 고개를 들었다.
" 응. 할래. 에키드나랑 목욕.. 할래. 이 집은 욕조도 크니까 우리 다 들어갈 수 있어. 왜냐면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제~일 고귀하잖아? 그런 사람이 쓰는거라면 작은걸로는 부족해. "
지젤은 에키드나의 가슴께에 얼굴을 묻고 눈을 감고 행복하단듯 미소를 지으며 부비적거렸다. 가자가자, 빨리. 하고 말하며 에키드나의 손을 잡은 지젤은 빨리 움직이고 싶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그러지 못하는 것이 영 아쉬웠다. 지젤은 비틀비틀하면서도 손을 잡고 욕실로 이끌고 가면서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한 마디를 더 보탰다.
" 대신에, 우리 씻고나서. 계속 안아주고 있어야해. 씻고나면 에키드나의 냄새가 씻겨나가니까. 그리고 내 냄새가 씻겨나가니까. "
// 텀이 조금 있을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쓸게요 (´•̥ω•̥`) -
721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2:19:52(모드레드주 귀여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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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2:20:30지젤주 어서와:3 화이팅!!!
맞다 난 귀엽... 나?!:3 -
723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2:22:13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지젤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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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마르주 (GsaG.lwdfA) 2020. 12. 23. 오후 2:23:25다음에라도 꼭 돌리고 말 것이에요....! (و ˃̵ᴗ˂̵)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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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2:24:49귀가하면서 갱신해요! 여러분 하트 받으셔라~ ( つ’-’)╮—̳͟͞͞♥
느베야주, 청이 능력을 써봐도 괜찮을까요? 그래봐야 좋은 냄새 나는 것뿐이지만...!! -
726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2:25:21청주 어서와:3 조심해서 들어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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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2:26:03청주 어서오시구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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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마르주 (VTTTekOfrU) 2020. 12. 23. 오후 2:27:20청주 어서오세요! 욥, 하트 잘 받았어요! (*´︶`*)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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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크로엔주 (cfNV.OJ/YU) 2020. 12. 23. 오후 2:30:28청주 어서오셔라! 운동도 했으니 씻고 답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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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에키드나 - 지젤 (/NeH3HzASk) 2020. 12. 23. 오후 2:38:34" 지젤과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야, 지젤. 그러니까 앞으로도 전혀 걱정할 필요없어 ★ "
에키드나의 말은 지금의 지젤에게 있어 세상 가장 달콤한 말이 되었을 것이다. 사랑하는 이가, 자신과 마음이 같다며 사랑하기에 전혀 걱정할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달콤하겠는가. 에키드나는 지젤의 다리가 풀려있었던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에키드나는 좀 더 강하게 끌어안아, 지젤이 다리로 버티지 않아도 충분히 안겨있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연신 비비적대는 지젤을 보면 또다시 지젤이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맛보고 싶은 욕망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것이 느껴졌지만, 담배를 핀 에키드나는 머리가 맑아져서 그런지, 어느정도는 참을 수 있는 모양이었다.
" 알아, 지난 번에 얼마나 큰지 봐뒀거든. 그래서 같이 하자고 한거야. 거기서도 안아줄테니까 ★ "
에키드나는 가슴팍에 얼굴을 묻은 체 눈을 감고 부비적대는 지젤의 머리카락을 위에서 아래로 손가락을 이용해서 간질거리게 쓸어내리며 부드러운 답을 돌려준다. 냄새가 씻겨져 나갈까 걱정스러워 하는 듯한 지젤의 말을 들은 에키드나는 비틀거리는 지젤을 끌어당겨 자신의 옆에 오게 만들곤 허리를 감싸안아 걸어가며 살짝 고개를 기울여 머리를 맞댄다.
" 지젤의 향이 씻겨나갈리 없어, 내 향이 지젤에게서 사라질리가 없어. 왜냐하면 우는 계약자잖아? ★ 게다가 씻을 때도 절대로 안 떨어질거라 섞이면 섞였지. 사라지지 않아. 그러니까 그렇게 안절부절 할 것 없어. 그래도 불안하다면.. "
마법의 주문 알려줬잖아? ♥ . 에키드나는 장난스럽게 말을 덧붙이곤 지젤과 욕실에 들어선다. 지젤을 잠시 벽에 기대어 서있게 도와주고는 에키드나는 솔선수범에서 욕조에 몸을 담그기 좋으면서도, 어느정도 열기를 띈 물을 채우기 시작한다. 두사람이 몸을 담그기 좋게 물이 차올랐을 즈음에는 욕실안을 두리번 거리던 에키드나는 평소에 지젤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입욕제를 발견하곤 망설임 없이 욕조에 집어넣는다.
" 이러면, 더욱 더 내게서 지젤의 향이 나겠지? 자, 들어가자. 내 사랑 ♥ "
에키드나는 준비가 마무리 되자 욕조 앞에서 지젤에게 손을 뻗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
731 느베야주 (d09U3teMSA) 2020. 12. 23. 오후 2:48:51>>725 앗 영광이지! 응응 써줘(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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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2:50:13(조용히 팝콘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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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2:55:25다시 갱신합니다! 팝콘을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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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2:56:21>>731 고마워요~ 그럼 귀가하고 얼른 가져올게요.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ʕ•̀ω•́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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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2:56:41안드레주 어서오세요:3 팝콘은 셀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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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3:03:05안드레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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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느베야주 (hGixKz1uYM) 2020. 12. 23. 오후 3:03:20>>734 응응 추운데 조심해서 귀가하구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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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3:05:18모드레드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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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3:13:56조심해서 귀가하는 거시다!!:3 내가 지금 개인적으로 하는 게 있어서 인사가 한 박자씩 늦네...<:3 힝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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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크로엔 - 마르티네즈 (cfNV.OJ/YU) 2020. 12. 23. 오후 3:16:58요정님이라는 호칭은 떨어지지 않는구나. 조만간 머리색을 염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가 건네는 손을 잡아 악수를 한다. 델마라는 이름의 그녀도 상당히 텐션이 높아보였다. 나는 텐션이 높은 사람이랑은 잘 안맞는데. 오늘도 기 좀 빨리겠군,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가 파스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 파스타 괜찮겠네요. "
가볍게 먹을 수 있기도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그날그날 취향에 맞는 맛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깔끔한 맛도 있고 진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있으니까. 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이 지역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기 때문에 그녀의 뒤를 따라가야만 했다.
" 델마, 당신이 앞장 서세요. 나는 여기 사람이 아니거든요. "
그러니까 여기서 차를 타고도 좀 더 가야하는 곳에 살고 있다. 여러번 말한 것 같지만 이 사람은 처음 듣는 사람일테니까. 최근에 이런 사람들을 엄청나게 만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내년엔 운이 안좋으려나. 아니면 운이 좋다고 생각해야할지 ...
" 그리고 그렇게 위에 올라가있으면 본인은 괜찮더라도 지켜보는 사람은 안괜찮거든요. "
근데 생각해보면 저렇게 옥상에서 소리를 크게 치는데 나와서 항의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이 근처 사람들은 모든걸 알고있고 이미 포기해서 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
741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3:25:30" 응. 그렇다면 다행이야 에키드나. 나는.. 나는 에키드나를 정말 사랑하니까. "
지젤은 잡지 않으면 넘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에 비틀거리며 에키드나를 꼭 잡았다. 마치 이 옆자리는 자기만 서 있을 수 있고 이 품에는 자기만이 안길 수 있다는 듯 쓰다듬을 받으며 몇 번이나 가슴께에 얼굴을 부비적거렸다. 언제 욕실까지 봐둔걸까. 지젤은 조금 힘든 표정이었다. 3일전의 밤보다 과하면 과했지 덜하지는 않았었으니까. 욕조에 도착한 지젤은 물이 차오르는 것을 보며 전신 거울 앞에 서서는 자신의 나신을 바라보았다.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빨갛게 남은 목의 물린자국이었다. 척 보자마자 물렸네 혹은 빨렸네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지젤은 감출 수도 없는 계약자의 낙인을 만족스러운 듯 바라보았다. 감출 수 없었고, 감추도 싶지도 않았다. 다음으로는 가슴께와 배, 어깨등 온 몸에 남은 예쁜 빨간색의 열꽃들이었다. 역시 계약자가 박아넣어준 낙인이자 증표로 지젤은 이걸 볼 때 마다 사랑하는 계약자를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 제법 눈썰미가 있네? 그건 합격이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이야. 그래그래. 이 정도는 잘 알아채야 내 계약자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지젤 프로스트의 계약자라면 이런건 눈치껏 알아채야해. "
지젤은 입욕제가 풀리는 것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응. 마법의 주문이 있어.' 하고 작게 중얼거리곤 들어가자는 에키드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젤은 떨어지고 싶은 생각이 아주 조금도 없었다. 따뜻한 물에 몸이 씻겨나가기 보단 그대로 잠겨지는 느낌이 좋았고 미끌미끌하면서도 부드럽게 느껴지는 에키드나의 맨살결이 좋았다. 지젤은 욕조에 몸을 담그자마자 하... 하고 숨을 깊게 내쉬었다. 따뜻하면서도 아찔했고 깊은 습기에 숨쉬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지젤은 몸을 돌려 에키드나를 바라보곤 물에 잠겨있지 않아 훤히 드러나는 목에 남아있는 물린 자국을 보여주었다.
" 이거봐. 에키드나가 남겨준거야. 나는 목을 가리는 옷이 없어서 숨길수도 없고 숨기고 싶은 생각도 없어. ... 사랑해. 에키드나. "
나 사랑한다고 했는데? 지젤은 고개를 갸웃하며 물결을 일으켰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에키드나에게 몸을 포개고는 에키드나의 입술을 만지작거렸다. 사랑한다는 주문은 외웠는데 결과가 너무 늦는것이 아니냐는듯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보이면서 천천히 입술을 가까이했다. -
742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3:28:54커플일상 너무 재밌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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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3:29:58>>742 저는 그 씨크한 와이즈가 매혹에 뿅 걸린것도 재밌었는데요! 말하니까 또 생각나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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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3:32:32>>743 아니 그걸 왜 자꾸 곱씹으세요ㅋㅋㅋㅋ:3 너무해요ㅋㅋㅋㅋㅋ게다가 눈 빨개졌어ㅋㅋㅋㅋㅋ시크한 와이즈라니 그건 와이즈가 아니라 Y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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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3:34:29커플일상 재미있따(파바밥)
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젤주 또 눈이 붉어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46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3:35:44>>744 하지만 거기서 찾아오는 그 갭이 너무 좋았는걸요~ 눈빛 한 번으로 주변을 싹 다 조용히 시키는것도 되게 멋있었고.. 군침이 싹 도네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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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3:37:00>>745 제가 언제요? 잘못 보신거에요.. 기운이 약해지셨나봐요 헛것이 보이시고.. 그렇죠? 잘못 보신거죠? 착하다~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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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3:37:08(지젤주 위험하신 분이였군요:3) 군침이 싹도네ㅋㅋㅋㅋㅋㅋㅋ아...재밌어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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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3:38:11(((지젤주 무서운 사람)))(((호달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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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3:38:37커플일상 정말 재미있는 거시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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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청 - 느베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3:41:47"으응. 참아야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참아야지. 내가 자기를 어떻게 만났는데. 놀라서 도망가 버리면 안 되잖아. ... 그래도 너무 애태우지는 말아. 지금도 많이 힘들어."
느베야의 어깨에 뺨을 기대인 청은, 곤히 낮잠을 자는 얼굴로 눈꺼풀을 지그시 감으며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듯이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가만히 읊조렸다. 그녀의 허벅지를 터치하자 작게 놀라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그 소리는 가까이에 있는 청의 귀를 노골적으로 간지럽혔다. 귀가 쫑긋거리고 등골이 오싹하며 숨을 쉬기가 어려워온다. 아아. 그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였는가. 그 소리를 더 많이, 더 크게, 더 더 듣고 싶어서 애가 끓었다. 잘 참아내고 나면 그 소리를 밤이 새도록 들을 수 있는 걸까. 침착해. 침착해. 조바심을 내지 말자. 입안에 감춰둔 송곳니가 간질거려서 이를 앙다물었다. 조급함과 기대감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데 굼실굼실 올라가는 입꼬리는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
청은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발현했다. 강한 정복욕과 조바심, 기대감 따위의 감정들이 한데 어우러져 미묘한 향을 만들어낸다. 담백하게 새콤하면서 중독적인 단 향이 약간 섞여있는, 단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향기. 그것이 청의 살냄새가 되어 은은하게 번져나온다.
"자기야. 사랑스런 나의 아가야. 내가 많이 좋아하고 있어♡."
청은 느베야를 부르며 그녀의 허벅지를 느리고 느리게, 그리고 부드럽게 쓸어올렸다. 내가 많이 좋아하고 있어.를 말할 때에는 기대었던 고개를 들고 어둡게 빛나는 보랏빛 눈동자를 또렷이 바라보았고, 동시에 그녀의 서혜부에 닿은 손끝에 소유욕을 가득 담아 강하게, 하지만 아프지 않게 살집을 움켜쥐었다. -
752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3:42:28청이도 정말 요오망하네요.. 트리즌 청이 채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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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3:43:33저희 스레 분위기가 잡담과 일상의 갭이 커서 보는 맛이 있네요;3 일상들도 분위기 다르고. 팝콘이 마르지 않아:3 청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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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크로엔주 (gRm4YE2Fcs) 2020. 12. 23. 오후 3:47:59여러분 ... 여러분 모----두가 요오오오망한것을 왜 모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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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3:48:36청이 분위기 미쳐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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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3:49:24Y즈는 Y즈라서 요오망과 거리가 멀어요:3 크로엔이 설탕과자 같은 스윗가이라는 걸 인정하시면...인정할게요
(아마) -
757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3:50:12모드는 그냥 사람좋아인 애라 요망과는 거리가 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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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크로엔주 (gRm4YE2Fcs) 2020. 12. 23. 오후 3:50:16그 설탕 상했다니까요! (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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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3:51:27다들 안녕하세요!! ( つ’-’)╮—̳͟͞͞♥
성격은 그대로인데 역할이 바뀌니 할 수 있는 게 달라져서 그런가 느낌이 새롭네요! 재밌당...
맞아 다들 요망하고 귀엽고 섹시하고 멋져요!! -
760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3:52:11>>757 모드레드가요??? 저는 모드레드의 요오망함을 봤는데요:3
>>578 안상했다구요!!!!(맞땡깡) -
761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3:52:21청이.. 요오망한 청이.. 청이 안마는 잘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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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에키드나 - 지젤 (uwSWAzQDdo) 2020. 12. 23. 오후 3:52:51" 나도 지젤을 정말 사랑해 ★ "
에키드나는 자신의 손을 꼭 잡으며 말해오는 지젤에게 따스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도 자신의 가슴께에 부비적대며 애교를 부리는 것을 보고 있으면 새끼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게 된 느낌이 들었기에, 한번 정말로 고양이도 한마리 키워보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마음 한켠에 넣어둔 에키드나였다. 물을 받으며 준비를 하는 동안 만족스러운 얼굴로 전신거울을 바라보는 지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에키드나는 고개를 숙여 지젤이 여기저기 물어둔 것을 확인하곤 쓴 미소를 지어보인다. '엄청나게 물었구나.' 여기저기 남아있는 흔적들을 헌터들에게 보일 순 없었으니 한동안 노출이 많은 옷은 힘들겠다며 머리속으로 한동안의 코디를 구상하는 에키드나였다.
" 지젤에 대한 걸 내가 모를리가 없잖아? ★ 지젤은 나에 대해 좀 더 아는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
입욕제를 보곤 만족스러워 하는 지젤에게 이정도는 당연하다는 듯 답하던 에키드나는 말 끝에서는 조금은 장난스럽게 지젤을 떠본다. 함께 욕조에 들어간 에키드나는 욕조 벽에 등을 기대어 앉았고, 자신의 품으로 오는 지젤을 매끄럽게 감싸안았다. 여유롭게 열기를 즐기며 앉아있던 에키드나는 지젤이 몸을 돌려 앉아선 물린 자국을 보여주려 하자 의아한 듯 고개를 기울여 바라본다.
" 없어지면 또다시 새겨넣어줄게. 지젤이 잊어버리지 않도록, 아쉬워 하지 않도록 말이야. 정 뭐하면 지젤한테는 매일밤 새겨넣어줄 수 있어. "
그리고 너무 안절부절 하는거 아니야?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지젤에게 입을 맞춘다. 원래 뭐든 조금은 애를 태우는 것도 있어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하는 에키드나였기에, 마법의 주문을 외운 지젤을 애태울 겸 조금은 텀을 주고 입을 맞춰주는 에키드나였다. 하지만 침대에서 한참 열을 내고 왔기에, 지금은 가볍게 입을 맞춰준 에키드나는 지젤을 다시 자신의 가슴팍에 등을 기대게 하고는 허리를 감싸안는다.
" 오늘은 많이 했으니까 욕조에서는 휴식이야. 지젤이랑 야한걸 하는 것도 좋지만, 난 이렇게 있는 것도 좋거든 ★ 지젤은 아니야? "
지젤의 새하얀 목덜미에 부드럽게 쪽하고 입을 맞춰준 에키드나가 쿡쿡 웃음소리를 흘리며 다정하게 말한다.
" 이렇게 있으면 지젤의 온기를 그대로 즐길 수 있으니까 ♥ " -
763 에키드나 주 (uwSWAzQDdo) 2020. 12. 23. 오후 3:53:19요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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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3:53:34(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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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3:53:43>>761 암마는 특기죠!! 아주 죽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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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마르주 (KNDJ9Hiqi6) 2020. 12. 23. 오후 3:54:17마르는 그냥 마시멜로죠. 나머지 분들은 요망하고 멋지고 귀엽고 섹시하고 다하시잖아요...(*ꈍ꒳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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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크로엔주 (hzg4cpSK56) 2020. 12. 23. 오후 3:54:57>>760 이미 개미들이 빨아먹고 없어졌다구요!
순간 암바는 특기죠 라고 보고 흠칫했네요 .. -
768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3:55:17청..안마..특기..메모 체크.
마르 그 마시멜로 같은 말랑함이 귀엽다구요??:3 -
769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3: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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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3:55:28>>765 그렇다면 또 한 번 안 찾아갈 수 없겠네요~
>>766 마시멜로가 있죠? 불에다 녹이면 아주 뜨겁고 끈적끈적하게 흘러내린다네요~ 그냥 그렇다고~ ٩(ˊᗜˋ*)و -
771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3:55:59>>766 마르의 순수하고 말랑콩떡같은 매력을 봤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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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크로엔주 (X.HJO.btj6) 2020. 12. 23. 오후 3:56:23지젤이는 특기가 뭔가요! (마이크 들이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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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에키드나 주 (I77JXn46ww) 2020. 12. 23. 오후 3:57:19깨물기 ★ (?) 는 농담이고 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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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3:57:45팝콘 냠냠)(질문도 일상도 재밌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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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3:57:52마시멜로 하니까 갑자기 스모어가 땡기네:3 내일 마시멜로라도 살까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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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크로엔주 (37OyXvti8Q) 2020. 12. 23. 오후 3:58:40>>773 깨물기와 애교 ...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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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00:07전체 질문 간다:3
1. 가장 좋아하는 음식 한 가지만 고르자면?
2. 캐릭터의 생일은?
3. 도시VS시골. 둘 중 취향은 어디?
4. 여름과 겨울 중에 좋아하는 것
5. 지금은 날아간 초기 설정 한 가지씩!:3 -
778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4:01:53tmi지만, 청이 트리즌이라고 아무나 막 물지는 않아요! 상담일 하면서 무연고자나 범죄에 취약한 이들을 물색해놓고 몰래몰래 빨아먹거든요. 생각보다 치밀해요! 그러니 물릴 걱정 없이 상담소 놀러오셔도 좋아요~ 웬만한 사람은 먹잇감으로 안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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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크로엔주 (37OyXvti8Q) 2020. 12. 23. 오후 4:02:50>>777
1. 담ㅂ... 파스타?
2. 2월 3일
3. 시골
4. 겨울
5. 청부업자 설정으로 하려고 했지만 너무 과격한것 같아서 폐기했죠! -
780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4:04:07>>777
1. 음식은 아직!
2. 생일도 아직!
3. 도시!
4. 여름도 좋지만 겨울이 조금 더!
5. 이건.. 없네요!
싱거워서 죄송해요 ㅋㅋㅋㅋㅋ -
781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04:20>>담ㅂ....<<
>>담....<<
청부업자 엄청나잖아!:3 -
782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05:00>>780 언젠간 알게 되겠지!! 후후훗.. :3
>>778 선관 짤 때도 느꼈지만 청이 치밀해:3 -
783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4:05:12>>777 엇 전체질문!:3
1.애가 밥을 잘 안먹어서(?) 미각이 둔하다보니 뭘 먹어도 비슷해요. 좋아하는 음식 딱히 못꼽음<이에요:3
2.(안정한 걸 찝으신다고?:3) 날짜는 못정했지만 가을쯤으로 생각해요:3(?)
3.도시!!
4.여름. 반팔만 입고 돌아다녀도 아무도 안쳐다봐서(?)
5.사실은 화염 능력이 있는 능력자라는 설정. 밤과 낮이 다른 뱀파이어였다는 설정. 이름이 하이드였다는 설정이 있어요:3 -
784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4:05:17" 매일 밤..? 그,그러니까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하네 에키드나는.. 그보다, 빨리. 나 주문을 외웠잖아. "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것으로도 지젤은 만족했다. 그것을 위해선 뭐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젤은 가볍에 입술을 맞추곤 그것으로도 좋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얌전히 등을 기대었다. 미끌미끌하고 따뜻하며 동시에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이 좋았다. 200년을 넘게 살다보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전부 시도해보기 마련이다. 지젤은 술도 마셔보았고 담배도 피워보았다. 대마초가 합법인 주에서는 그것에도 손을 대보았으며 클럽이나 하우스파티에서는 마약에 손을 대보기도 했다. 처음에야 전부 새로운 경험이기에 눈이 번쩍 뜨이거나 즐거웠지만 금새 질려버리기 마련이었다. 지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중 하나가 마약중독자였는데 그 쉽게 질리는 것에 어떻게 중독되는지가 의문인 것이었다. 지젤은 고개를 돌려 어깨너머로 에키드나를 바라보곤 미소를 지으며 얌전히 머리를 기댔다.
" 나는 200년을 넘게 살았어, 에키드나. 200년을 살면서 술도, 담배도, 마약도 전부 해봤는데 결국에는 다 질리더라. 그래서 난 거기에 중독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겠어. 그런데 있지? 어째서 에키드나는 절대 질릴 것 같지 않은걸까.. 어쩌면 내가 에키드나를 찾고 중독되는 것처럼 그 사람들도 그랬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이해가돼. "
더 많이 가질수록 더욱 많은 것을 원하게 된다. 절대 채워지지 않을 갈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젤은 가볍게 물장난을 치다가 허리에 둘러있는 에키드나의 손을 잡았다. 나도 이렇게 있는게 좋아. 에키드나랑 붙어있을 수 있으면 뭐든지 좋아. 지젤은 그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여전히 다리에는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고 종국에는 허리까지 풀려서 지젤은 그대로 에키드나에게 온 몸을 기댈 수 밖에 없었다. 사이즈가 큰 욕조를 사길 잘했지. 지젤은 에키드나와 집을 합친다면 욕조와 침대만큼은 큰 것으로 할 생각이었다.
" 그럼 알려줘. 에키드나에 대해서 알려줘. 그럼 나도 에키드나가 모르는걸 알려줄게. 어때? "
일어서서 고개를 돌리고 싶었지만 그럴 힘은 남아있지 않아서 지젤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가볍게 입술을 두 세번 입술을 맞추곤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따뜻하고 좋아. 지젤은 다시 에키드나의 몸 위에서 녹아내렸다. 에키드나가 모르는 자신의 이야기라면 어떤게 있을까. 지젤은 가만히 옛날 이야기를 떠올렸다. 특별한 기억같은건 많이 없는데. 무엇이 되었던 지금 당장 듣고싶고 궁금한것은 에키드나의 이야기니까 뭐가 되었든 상관없나. -
785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4:05:18>>777
1. 스테이크
2. 7월 21일
3. 도시
4. 겨울
5. 서부개척시대에 태어난 뱀파이어였다. -
786 마르티네즈-크로엔 (ixoVDQzgus) 2020. 12. 23. 오후 4:05:46"알았어요, 크로엔! 여기서 멀지 않아요. 그래서 옛날부터 자주 가곤 했는데 단골이라고 가끔 음료수나 그런걸 서비스로 주시기도 하세요."
거기 주인이 할아버지신데요, 엄청 사람좋고 그러세요. 가끔은 소녀도 온다나봐요... 여자는 정말로, 말이 많았답니다. 지금 가는 파스타집에 대해서는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한참을 종알거리면서 말을 걸어왔어요. 이러다 그 알지도 못한는 파스타집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겠다 싶을 정도로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당신의 대답을 크게 기대하는 것같지는 않았다는 점일까요? 여자는 작은 발로 종종거리면서 걸어가다가도 당신이 잘 오는지 보려고 몇번쯤은 뒤를 돌아보았죠. 그러다, 들려오는 말에 아예 발걸음을 멈추고 당신을 돌아보았어요. 보라빛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신을 올려다보았죠.
"여기는 별로 신경 쓰는 사람이 없어요. 대부분 상가거나 아직 분양도 못나간 공실이거든요."
조용한 곳이고 사람도 몇 없어요, 단골로 가게를 찾아오는 게 아니라면. 여자는 물끄러미 당신을 올려다보다 다시 뒤로 휙 돌아서 발을 내딛었죠.
"크로엔은 친절한 사람이네요. 보통은 괜찮다 그러면 다들 바쁘고 하니까 휙 가버리거든요."
대부분은 그래요, 대부분은. 여자는 어깨를 한번 들썩여보이더니 말을 멈추고 묵묵히 걸었어요. 여자의 말대로 곧, 파스타 가게로 보이는 작은 간판이 나타났답니다. 후미진 골목의 작은 가게였어요. 목재를 다듬어 만든 것같은 고동색의 문이 따스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죠. -
787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05:46안드레주 어서와! 뱀파이어여도 재미있을 거 같은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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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4:06:15>>772 감점주기와 경고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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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4:07:59뱀파이어였다면 진짜 카우보이였을테니 그것도 재미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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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4:08:06지젤이한테 감저미야 경고야!! 듣고싶어요... (꾸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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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에키드나 주 (1qKzrmSVss) 2020. 12. 23. 오후 4:08:091. 스테이크
2. 12월 12일
3. 도시
4. 겨울
5. 원래는 오드아이 컨셉으로 나갈 생각이었다! ★ -
792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08:10와이즈.. 밥.. 밥....(우럭)
낮밤이 다른 뱀파이어도 재미있겠구만! 나는 안 정한 걸 찝는 능력이 있지!:3(절대 아님)
Tmi지만 시트에 못 써서... 모드쟝 누나 있었다. 이름은 기네비어:3 그 기네비어 맞음(끄덕) -
793 크로엔주 (37OyXvti8Q) 2020. 12. 23. 오후 4:08:11>>788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들고 있는 심판이군요. 지젤은 ... 축구심판이다 ... (메모)
-
794 마르티네즈-크로엔 (9m.kHVFDRQ) 2020. 12. 23. 오후 4:08:45>>777
1. 별로 없지만, 코코아? 코코아도 음식에 들어간다면요.
2. 아직 미정이지만 겨울이 아닐까 싶어요.
3. 도시!
4. 둘다 그냥저냥.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겨울이요. 여름은 너무 덥고 습해서 싫어요.
5. 으음...좀 더 느른하고 멋진 플러팅캐? 지금은 그냥 말랑콩떡 마시멜로지만요. -
795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4:09:07저도 와이즈가 뱀파이어였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3(?)
안드레주 어서오세요;3 -
796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4:10:30>>790 어디서 감점을 주고 경고를 줄지는 이미 생각하고 있어요~ 청이 안마 받아보고 싶어..
ㅈㅈ : 뭐야? 너 지금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한테 서비스하고 있는거야. 그건 알아?
ㅈㅈ : 모르겠으면 자자, 이 얼굴을 봐봐. 세상에서 제일 예쁘지? 제일 귀엽지?
ㅈㅈ : 그런데 왜 차도 안내와? 아로마오일은 안해주는거야? 이게 뭐야! 야! 너!
ㅈㅈ : 감점이야! 너 경고야! 빨리 제대로해 빨리!! -
79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4:11:10모드레드 누나 기네비어ㅋㅋㅋㅋㅋㅋ아...굉장해:3
와이즈의 밥은..:3 언젠가는 제대로 먹을 줄 알겠죠(적당) -
798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4:12:19>>796 우리 귀여운 지젤이... 어른의 안마로 꼭 혼내줄거에요!! 뒤져써 진짜 앙앙 울릴거야
-
799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4:12:24>>777
1. 에키드나의 피! .... 가 아니라 딱히 좋아하는 음식은 없네요~ 뭘 먹어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입맛에는 못 맞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2. 요거슨 생각을 안해본 부분.. 6월 6일 6시에 태어났다고 할까요?
3. 도시! 그것도 수도의 중심부!
4. 겨울이 좋아요!
5. 원래는 감점이나 경고대신에 바로 뺨부터 후려갈기는 그런 설정이 있었다가 와 이건 너무 성격파탄이네 하고 빼버렸습니다 ٩(ˊᗜˋ*)و -
800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12:56>>791 에키드나와.. 스테이크를 먹자...(메모(에키드나주: ? 몯주 나가요;
오드아이 예뻤을 거 같아!!
>>794 느른한 플러팅.. 기대된다아ㅏㅏㅏㅏㅏㅏ
>>796 나도 감점이야 경고야 듣고 싶어!!!(저기요) -
801 마르주 (uZXIq2p3RE) 2020. 12. 23. 오후 4:13:09갑작스러운 Tmi! 마르는 달달한 음식을 좋아해요. 마시멜로 동동 띄운 코코아같은 종류요. 다른 사람들은 혀가 아리다고 싫어할 정도로 단 것도 잘 먹는 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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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4:13:16(어른의 안마ㅋㅋㅋㅋㅋㅋ뭘 생각하시는 걸까. 미리 팝콘 체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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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캔주 (CNFVXIJjKo) 2020. 12. 23. 오후 4:14:051. 육류. 하나만 꼽자면 스테이크?
2. 3월 12일!
3. 도시. 적어도 비료는 치울 일이 없을테니까.
4. 겨울! 더울때 하는 청소는 죽을맛이랍니다..!
5. 약간 매드사이언티스트 느낌으로 시체 회수해서 이것저것 실험하는 설정을 넣으려다가... 캔주가 따라가기 힘들것 같기도 하고 복잡해질것 같아서 빼버렸다!
전체질문 답하면서 갱신이야~ ◕‿◕✿ -
804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14:07진실은 이름 짓기가 너무 귀찮아서 대충 적당히 따왔지만:3
모드레드: 그럼 부모님은?:3
몯주: 모르가나, 아서.
모드레드: 완전 대충이네!!!!!!(쾅) -
805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4:14:55캔주 어서오세요;3 전체질문 답 메모 체크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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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15:12마르쟝에게 꼭 코코아 대접한다!! 쪼코우유도!!:3
캔주 어서와!! 매드사이언티스트.. 분위기 장난 없었겠다.. :3! -
807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4:15:28마르티네즈를 만나면 달달한 디저트 카페에 꼭 같이 가야겠네요!!
캔주 어서오세요~ ( つ’-’)╮—̳͟͞͞♥ -
808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4:16:24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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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4:16:49>>798 호에에에 (´•̥ω•̥`)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기대가 맞나..?
>>800 몯쟝은 어릴적부터 항상 들어오던 말이겠네요! 지제루는 무조건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몯쟝이 내가 더 귀여운데? 하면 머래 너 감점이야! 하고 하루종일 티격태격 했을 것 같은 느낌.. -
810 에키드나 - 지젤 (1qKzrmSVss) 2020. 12. 23. 오후 4:16:57" 그래그래, 해줄테니까 재촉하지마. 마법의 주문은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 없으니까 ★ "
에키드나는 재촉하는 지젤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춰주곤 키득거리며 웃어보인다. 자꾸만 입맞춤을 재촉하는 것이 밥 달라고 조르는 아기새랑 비슷한 것 같아서, 다음번엔 좀 더 짖궂게 시간을 끌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버리고 마는 에키드나였다. 얌전히 등을 기대오는 지젤의 허리를 감싼 체, 에키드나도 침대 위에서 열정을 쏟아부어 뭉친 근육이 풀리길 바라는 듯 몸에 힘을 푼 체 욕조에 기댄다.
" 그건 나랑 좀 더 살아가다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어째서 나라는 인간한테 지젤이 끌리게 되었는지, 이 사랑이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지. 그건 같이 살면서 지내다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 "
에키드나는 지젤의 말에 흐응, 하는 콧소리를 내며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지금은 자신도 모르겠다는 듯 다시 한번 지젤의 목덜미에 뽀뽀를 해주곤 귓가에 부드럽게 속삭인다. 지금 모른다고 해서, 나중에도 모를 것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으니까. 모른다면 앞으로 쭉 옆에 있으면서 알아내려고 하면 될 일이었다. 무언가 단숨에 알아낸다고 한들 그리 재밌지도 않으니까. 알아가는 과정 또한 무시 못할 재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에키드나는 잘 알고 있었다.
" 뭘 알고 싶은데? ★ 그렇게 말하면 뭘 알려줘야 할지 모르겠어. 그럼 오늘은 세가지 질문을 받을게. 내일은 지젤이 세가지 질문을 받는거야. 이렇게 해서 조금씩 서로를 더 알아가자. "
에키드나는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는 지젤의 볼을 물에 젖은 손으로 조물딱 거리고는 조곤조곤한 말투로 말을 이어나간다. 뭐든 기회를 만들어야, 이러한 시간을 몇번이고 가질 수 있는 법이니까. 차근차근 해나가면 분명 뭐든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다름아닌 자신과 지젤이니까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는 에키드나였다.
" 자, 질문 해봐. 난 준비 됐어. ★ "
에키드나는 지젤의 어깨에 고개를 가져다 기대곤 볼을 살짝 맞대곤 은은하게 풍겨오는 지젤의 향을 즐기며 눈을 감고 지젤의 질문을 기다린다. -
811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16:57지젤이도 귀엽다!! 그러니까 경고 대신 냥냥펀치가 나가는 거지!?(절대 아님)
다들 답변이 다 매력적이네:3 -
812 마르주 (O/lf6yn3tk) 2020. 12. 23. 오후 4:17:31캔주 어서오시고 다들 안녕하세요!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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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에키드나주 (lh.TloaRB6) 2020. 12. 23. 오후 4:18:09지젤이, 에키드나의 피로도 안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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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18:20>>809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을 거 같다:3 그래도 꿋꿋이 나 귀여워 잘생겼어!! 를 외쳤겠지 몯쟝... :3 엄청 티격태격 할 거 같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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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에키드나주 (lh.TloaRB6) 2020. 12. 23. 오후 4:18:31캔주 어서와, 마르주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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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4:19:02>>813 아무때나 막 마셔버릴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ω•̥`) 헌혈주기가 6개월에 한 번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럼 6개월에 한 번은 혈액팩에 차곡차곡 담아주는거겠지요? 이게 성립한다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에키드나의 피가 성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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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4:19:48모드레드랑 지젤 어린시절 너무 귀여워요:3 Y즈는 지젤한테 감저미야 경고야 무지 들었는데 다음에 또 듣겠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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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에키드나주 (yYEmKtw6To) 2020. 12. 23. 오후 4:22:16>>816 이 부분은 지젤이 슬쩍 에키드나 품에 안겨서 부탁하면 헌혈해서 가져다 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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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4:24:39>>818 앗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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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4:31:00" 모를거야. 내가 널 사랑하는게 얼마나 커질지는, 아마 절대 모를거야. 너는 우주가 어디까지 팽창할지 알 수 있어? 인간들이 우주가 팽창한다는 이야기를 한게 아마.. 그러니까.. 1927년인가? 아마 그랬을거야. "
나 되게 오래살았지? 지젤은 그렇게 말하며 웃음소리를 흘렸다. 뱀파이어의 기준이라면 아직도 살아갈 날이 한참이나 남은 어린아이..는 아니고 청소년에서 청년쯤은 됐겠지만 인간의 나이로 따진다면 엄청나게 오래 살아온 셈이다. 지젤은 1차 세계대전을 눈으로 보았고 2차 세계대전을 눈으로 보았다. 수도 없이 많은 인간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았고 그 때 까지만 해도 그것에서 공포를 느낀다거나 하는 감정은 없었다. 뱀파이어의 눈에서는 인간들은 쉽게 스러지고 쉽게 생겨나는 존재들이었으니까.
" 세 가지 질문이라.. 잠깐만 기다려봐. "
지젤은 볼이 만지작거려 조금은 뭉개지는 발음으로 말했다. 오늘은 세 가지, 그 다음에 또 세 가지. 이렇게 하나하나 채워가다보면 언젠가는 에키드나라는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게 될 지도 모른다. 지젤은 그렇게 생각하며 질문을 곱씹었다. 어느샌가 어깨위에 올라와 불을 부비적대는 것이 또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려 볼에 가볍게 입술을 맞추곤 왜인지 그러고싶은 마음에 왕 하고 에키드나의 볼을 물고 잠시간 우물거리다 입을 떼어냈다.
" 첫 번째.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에키드나는 왜 날 살려줬어? 물론 나는 그때도 충분히 에키드나를 이길 수 있었으니까 나는 한 번 봐주려고 했었지. 나는 그 때 에키드나가 그냥 조용히 가면 살려줄 생각이었는데 조용히 가지 않았잖아. "
지젤은 한 차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렇게 압도당해 본 것은 오랜만이었고 상대가 자신을 희롱하는 틈에 정신을 잃어본 적도 처음이었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것이 어쩌면 자신이 아닐지도 모른단 생각을 해본 것도 처음이었다. 그 때 이야기가 어찌되었던 지금 옆에 에키드나가 사랑하는 계약자로 있다는 것이 좋으니까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 두 번째. 나는 피를 마시고 살아가. 그렇지만 매 번 에키드나의 목을 물면 에키드나는 견딜 수 없을거고 뱀파이어가 될지도 몰라. 그러니까 6개월에 한 번씩 혈액팩에 피를 수혈해서 줄 수 있어? "
순혈 뱀파이어는 2개월에 한 번씩은 피를 마셔야한다. 지젤은 그보다 빈도가 더 빨라 아무리 늦어도 1개월에 한 번씩은 피를 마셨고 그래서 혈액팩이 금방 동나기도 했다. 6개월에 한 번 에키드나의 피를 마실 수 있다면 더 맛있고 달콤하며 아찔한 피 맛을 보기 위해 충분히 빈도를 줄일 수 있음을 지젤은 알고 있었다.
" 마지막 질문이야. 에키드나가 이렇게 잘 하는건.. 역시 여러 사람이랑 만나봤기 때문인거야? " -
821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4:36:48정적싫어! 다 같이 플레이 댓 펑키뮤직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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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4:37:47모두 저처럼 조용히 팝콘 씹으며 보고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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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41:01레스창이 멋대로 늘었다 줄었다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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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4:41:07그렇다면 정적을 깨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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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에키드나 - 지젤 (L6CQuDkI62) 2020. 12. 23. 오후 4:43:41" 알았어, 천천히 생각해봐 ★ "
어차피 욕조와 지젤의 온기를 만끽하고 있던 에키드나였기에 그다지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지젤이 질문을 생각하기 위해 곱씹는 동안 에키드나는 느긋하게 볼을 맞댄 체 시간을 보낸다. 중간에 지젤이 볼을 물고는 오물거리는 것에 놀라서 감고 있던 눈을 뜨긴 했지만, 이내 지젤이라는 것을 확인하곤 다시 느긋하게 눈을 감아버린다.
"아, 그거? 그거야... 트리즌도 아닌 것 같았고, 지젤이 워낙 예쁘고 귀여웠어야지. 아, 애는 꼭 데려가서 예뻐해줘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그때 지젤은 모르겠지만, 침대에서 표정이 엄청 대단했던거 알아? 엄청나게 풀려서 말이야... "
에키드나는 질문을 던지곤 몸을 부르르 떠는 지젤을 보곤 키득거리며 웃더니 잘 들어보라는 듯 능청스럽게 대답을 하기 시작한다. 정말 지젤의 목을 조이지 않은 것은 그저 지젤의 외모와 맛이 궁금했기 때문이었고, 그것을 에키드나는 숨기지 않고 말하고는 마지막에는 지젤이 어땠는지 말해주려는 듯 장난스럽게 재잘거리려 했다.
" 하긴, 지젤은 뱀파이어니까 피를 마셔야겠지. 하지만 나말고 다른 인간한테서 피를 빠는 건 역시 헌터로서도 그렇고, 연인으로서도 영 마음이 편치 않단 말이야.. 알았어, 내가 헌혈을 해서 혈액팩을 만들어다 줄테니까 그걸로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만들어다 줄 수 있지. "
에키드나는 지젤의 부탁에, 까먹고 있었다는 듯 아! 하는 소리를 내더니 좋은 질문을 했다는 듯 말을 술술 내뱉는다. 에키드나도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있던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에키드나는 볼을 맞댄 지젤의 반대편 볼을 살살 매만지며 다정하게 말하곤 언제든 말하라는 듯 웃어보인다.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데, 뭐. 아, 그날은 잠자리를 가지긴 힘들겠지만? ' 이라고 덧붙이는 건 덤이었다.
" .... 신경쓰여? 음.. 거짓말을 하긴 그러니까... 맞아, 나 꽤 많은 사람들이랑 밤을 보내긴 했어. 하지만 지젤한테 이렇게 잘하는 건 그것 때문만은 아니야. 나 꽤나 기분파거든. 기분이 동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 열정도 생기지 않아. 그러니까 순전히 지금 지젤을 꿈나라로 보내버리는 건 내 사랑이 있어서 그런거야. 그러니까 지젤은 그 부분은 전혀 생각할 필요 없어. "
혹시 부족한거야? 하고 장난스럽게 지젤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다리 사이로 파고들려고 하는 것은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풀어낼 생각인 듯 했다. 마지막 질문은 아무래도 지젤에게 있어서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는 질문일테니까. -
826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4:43:41모드레드주 인터넷을 잠깐 껐다가 켜시는게:3 와 안드레주가 정적 깨주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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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4:43:42지젤 마지막 질문...!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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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4:47:55(콜라 쪼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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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4:50:10모바일의 문제인가... 다녀올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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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5:04:50" 그..래? 하,하긴!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니까.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지젤 프로스트니까! 그럴만도 해. 응.응. 당연하지! 트리즌 같은거랑은 비교할 수 없지. 에키드나도 그렇게 생각하지? 이 얼굴이 그냥 보통 예쁘고 귀여운 얼굴은 아니니까! "
지젤은 금새 또 템포가 올라가서는 냐하하하! 하고 웃으며 물장구를 쳤다. 엄청나게 풀려서는 표정이 대단했다는 말은 못 들은것인지 듣고도 못 들은 척 하는것인지 모르겠다. 지젤이 거기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자신이 예쁘고 귀여웠다는 점이었으니까. 지젤은 단순히 그것만을 생각하곤 역시 자신의 계약자가 보는 눈은 있다고 생각했다. 6개월에 한 번씩 에키드나의 피를 마실 수 있다. 지젤은 그 점이 마음에 들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그 날은 잠자리를 가지지 못할것이라는 말에 얼굴이 빨개졌고 팡팡 하고 물장구를 치며 한 차례 언성을 높였다.
" 너,너! 내가 그렇게 막.. 자는거 좋아하고 그러는거 같아?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나는 에키드나가 좋은거지 에키드나랑 자는게 좋아서 에키드나를 만나는게 아니야! 너! 감점이야! 이거 경고야! "
예전이었다면 자신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며 자리에서 일어섰을지도 모른다. 지젤은 그렇게 한 차례 언성을 높여 짜증을 부리고선 오히려 조금 더 몸을 밀착시키며 비비적댔다. 아마 가족들이나 예전에 자신을 가르쳤던 메이드 선생님이 본다면 대체 피와 공포위에 군림해야할 여왕의 모습은 어디에 있느냐고 다그쳤을지도 모르지. 지젤은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되려 맞받아쳤을 것이다. 다시는 날 그렇게 생각하지마. 지젤은 한 마디를 덧붙이며 고개를 돌려 한 차례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쳐다보았다.
" 조금 신경쓰였어. 하지만.. 하지만 에키드나가 솔직하게 말해줬으니까 괜찮아. 나는 에키드나가 지금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있고 나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있으면돼. 나한테는 에키드나 뿐이니까 에키드나한테도 나뿐이면 좋겠어. 거짓말했으면 나 정말 화냈을거야. "
지젤은 허리에 감싸고 있던 손이 다리 사이로 파고들려는것을 느끼곤 으응.. 하고 몸을 돌렸다. 에키드나를 바라보고싶어. 지젤은 눈을 한 차례 느리게 감았다 떴다. 자신의 다리 사이로 가려는 손목을 잡은 지젤은 그 손을 다시 허리에 둘렀다. 에키드나가 자신을 만져주고 사랑해주는 것은 언제나 좋았지만 불과 30분정도 전에 이미 정신을 잃을 정도로 에키드나와 사랑을 나눴었으니까 여기서 한 번 더 그랬다가는 이 열기와 습기에 기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여기서 정말 혼절한다면 에키드나가 많이 힘들거야. 지젤은 에키드나의 가슴께에 머리를 기대곤 잠시간 얼굴을 비비적댔다.
" 에키드나는 나만 생각해야돼. 나만 진심으로 사랑해주면돼. 그리고 에키드나의 몸에서는 내 냄새만 나야해. 그럼 다 괜찮아. 사랑해 에키드나 " -
831 크로엔 - 마르티네즈 (37OyXvti8Q) 2020. 12. 23. 오후 5:07:15그녀의 뒤를 따라서 파스타집으로 향하면서 나는 내 머리에 그 파스타 가게에 대한 모든 정보가 쏙쏙들이 박혀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강제로 박아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 집으로 가는 내내 그녀의 입은 쉬지 않았고 나는 그것들을 듣고있느라 도착하기도 전부터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 대답을 요구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머리가 덜 아팠다.
" 아 그런가요. "
확실히 다른 곳보다는 유동인구가 좀 적어보였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딱히 분양을 기피할만한 지역은 아닌 것 같은데 사람들 심리라는 것이 분양이 덜 되어있으면 그런 이유가 있을것이라 짐작하고 자기들도 피하다보니까 이렇게 비는 지역이 생겨나는 것 같다. 내가 부동산업자가 아니니까 자세한건 모르지만.
" 친절하다기보단, "
왜인지 지나칠수가 없었으니까. 라는 말은 작은 목소리로 읊조리기만 했을뿐. 그녀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얘기했으니 아마 못들었을테지. 그러다 저 멀리 파스타 집처럼 보이는 곳을 가리키며 얘기했다.
" 혹시 저 가게인가요? "
느베야는 아마 저 가게를 알고 있을 것 같기도 한데 ... 다음에 가보자고 할까. -
832 캡틴 ・ิ▽・ิ (4jUXjlvzUI) 2020. 12. 23. 오후 5:10:22미리 만드는 다음판!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082/recent
(팝콘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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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11:07캡틴 어서오세요;3 다음판 감사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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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캡틴 ・ิ▽・ิ (4jUXjlvzUI) 2020. 12. 23. 오후 5:12:10모두들 안녕!! ・ิ▽・ิ 고맙다니 별말씀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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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5:12:45캡틴 어서와요! 언제나처럼 귀엽네요~ 캡틴이 귀여우니까 여기 누워버릴래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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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13:09캡틴 이모티콘 너무 귀여워...:3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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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5:13:50캡틴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 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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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14:08(모두 귀여워:3) 와랄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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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5:15:10캡틴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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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캡틴 ・ิ▽・ิ (4jUXjlvzUI) 2020. 12. 23. 오후 5:15:41와이즈주 지젤주 모두 안녕!!
지젤주도 평소처럼 귀여움이 폭발하니까 나는 하늘을 날아다녀야지 ・ิ▽・ิ (팔락팔락)
와이즈주 이모티콘이 더 귀엽다!! ・ิ▽<♡ (쩌렁쩌렁) -
841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5:16:02아 팔락팔락 뭐에요 너무 귀여워 나 죽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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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16:32캡틴 와랄라:3 엇엇 제 이모티콘은 귀엽지 않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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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에키드나 - 지젤 (hFaviq7XeQ) 2020. 12. 23. 오후 5:17:21뭔가 지젤이 한 부분을 빼놓고 알아들은 듯 기뻐하는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에키드나는 물장구를 치는 지젤을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눈 앞에서 말 한마디에 이렇게 기뻐하는 뱀파이어를 누가 200년이 넘게 살아왔다는 생각을 할까. 아마도 그렇게 생각할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었다. 아무튼 텐션이 올라간 지젤은 꽤나 귀여웠고, 이어진 잠자리에 관련된 말에 얼굴을 붉히는 것도 귀여워서 에키드나는 한참을 웃을 뿐이었다.
" 내가 좋아서 그런거야. 지젤이 좋으니까, 언제고 지젤의 맛을 보고 싶은 걸. 사실은 내가 아쉬워서 그래. 내가 그런 마음을 가지면 안되는거야? 지젤이 좋아서 죽겠는게 감정이고 경고야? "
에키드나는 언성을 높여 짜증을 낸 지젤이 몸을 밀착시키며 비비적거리는 것을 보곤 살짝 미소를 짓고 있던 에키드나가 자신과 몸을 밀착시킨 지젤의 귓가에 속삭인다. 모든 것은 자신이 지젤과 자고 싶어서 그런 것 뿐이라고, 그런 마음도 감정대상이자 경고대상이 되는게 맞냐는 듯 조곤조곤 물음을 던지는 것이다. 물론 고작 이런 짜증 한번에 포기하거나, 좌절하는 에키드나는 아니었지만 장난을 치고 싶은 에키드나는 이런 것도 장난의 대상으로 써먹고 마는 것이었다.
" 거짓말 안 해. 솔직하게 말했잖아. 그리고 이젠 지젤도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할 것도 없네. "
다리 사이로 파고들려는 손을 막아세운 지젤이 자신의 손을 허릿춤으로 되돌리자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는 에키드나 였지만 딱히 다시 시도를 하진 않는다. 에키드나 역시도 지금은 쉬려는 마음이 조금 더 강했으니까. 지젤이 가슴팍에서 얼굴을 비비적대는 동안 에키드나의 손은 지젤의 머리로 올라와 부드럽게 젖은 지젤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그건 지젤도 마찬가지인거 알고 있지? 아무리 세상에서 제일 고귀하고 아름다운 지젤이라고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하게 만들고 싶으면, 지젤도 그렇게 해야한다는거. 마법의 주문을 알려주면서 같이 알려줬잖아. "
에키드나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지젤의 입술에 부드럽게 입을 맞춰주곤, 코를 맞댄 체 조곤조곤 말을 속삭이곤 알겠냐는 듯 눈을 곱게 접어 웃어보인다. 에키드나가 쾌락을 즐기는 것을 멈출 수 있을지도 모르면서, 지젤에게는 살며시 목줄을 걸 생각인 듯 했다. 아마도 이것은 에키드나의 은근한 이기심일지도 몰랐다. 물론 그것을 지젤이 알 수 없었겠지만. 왜냐하면 여전히 에키드나는 지젤에게 부드러운, 그러면서 사랑을 품은 눈을 한 체 마주하고 있었으니까.
" 봐봐, 마법의 주문은 이렇게 매번 이루어짆아. ♥ "
에키드나는 자신을 믿으라는 듯 지젤의 등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마약같이 귓가에 속삭였다. -
844 캡틴 ・ิ▽・ิ (4jUXjlvzUI) 2020. 12. 23. 오후 5:17:38청주 안드레주 모두 어서와!! 안녕!
어멋 청주의 사랑이...! ・ิ♡・ิ (하트에 맞아서 날아가는 짤)
우리 스레의 귀여운 액희고양이들... 귀여워...・ิ♡・ิ (???) -
845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18:56(아니 내 시야 무슨 일이야. 온 분들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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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5:19:08야옹♥
이제 좀 안 바쁘니 일상을 구해보겠습니다! -
847 에키드나주 (yYEmKtw6To) 2020. 12. 23. 오후 5:20:18캡틴 어서와~ ★
에키드나는 언젠가 벌을 받지 않을까... 크윽 -
848 캡틴 ・ิ▽・ิ (4jUXjlvzUI) 2020. 12. 23. 오후 5:23:54안돼 지젤주 죽지마..! ;ㅁ; 지젤주가 없는 스레는 생각할 수 없어..!
와이즈주 이모티콘은 귀여워. 캡틴이 그렇게 정했으니까 그런 거야. ・ิ▽・ิ
에키드나주도 어서와!!!!! ・ิ▽・ิ
>>846 엍 미안해... 나는 아직 일하는 중이라... ;ㅁ; 이럴때 도움이 안되는 캡틴이라 미안해 ;ㅁ; -
849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25:56(Y즈주 이모티콘은 다른 분들도 쓰니 귀엽지 않아요:3)
일상은 제가 이제부터 일이 있어서...;^; -
850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5:26:45괜찮아요! 곧 다른분이 오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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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27:52캡틴이 액희고양이들 하니까 안드레주 야옹하시는거 너무 귀여운데요ㅋㅋㅋㅋㅋㅋ: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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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에키드나주 (ne7ruMbzGQ) 2020. 12. 23. 오후 5:28:52야옹야오오오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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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5:29:30짱 쌘 에키드냐옹이 울부지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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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30: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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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5:32:11이런 개그로 웃으시다니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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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에키드나주 (rN30E.2pAw) 2020. 12. 23. 오후 5:34:10짱센 에키드냐옹이가 울부지즈니 츄르가 내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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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캡틴 ・ิ▽・ิ (4jUXjlvzUI) 2020. 12. 23. 오후 5:34:55>>849 (모두의 이모티콘도 귀엽고 와이즈주 이모티콘도 귀엽다 ・ิ▽・ิ)
>>850 다른 사람을 텔레파시로 불러올게...! ;ㅁ; (정신집중) -
858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5:35:51>>857
캡틴의 텔레파시! 믿을 수 있겠어! -
859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37:40>>857 (캡틴도 귀엽다. 다들 귀여워서 와랄라를 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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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크로엔주 (37OyXvti8Q) 2020. 12. 23. 오후 5:37:59다시 등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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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캡틴 ・ิ▽・ิ (4jUXjlvzUI) 2020. 12. 23. 오후 5:38:22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우리 스레 모두들 너무 귀엽다...
>>858 앝 캡틴은 믿으면...믿으면 안...! (눈치보기) -
862 매들린주 (VabhAMB6Ps) 2020. 12. 23. 오후 5:38:37야호~~~ 매들린주 갱신 00! 다들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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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5:38:40크로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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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38:53크로엔주 다시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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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5:38:54매들린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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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5:39:14까무룩 잠들어쓰.. 다들 안녀어ㅓ어엉..
일상 구하고 잠 깨고 올게.. -
867 캡틴 ・ิ▽・ิ (4jUXjlvzUI) 2020. 12. 23. 오후 5:39:22>>8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랄랄랄랄 ・ิ▽・ิ
크로엔주 어서와!!!! ・ิ▽・ิ -
868 에키드나주 (stcpfiUbAE) 2020. 12. 23. 오후 5:39:27매들린주 어서와~ 크로엔주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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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39:28마들렌주도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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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5:39:43모드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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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5:39:4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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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40:22모드레드주 어서오세요:3 많이 피곤하셨나봐요:3
>>867 엇엇 그거 제거에요. 엇엇;3 -
873 캡틴 ・ิ▽・ิ (4jUXjlvzUI) 2020. 12. 23. 오후 5:40:56매들린주 모드주 모두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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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5:41:35" 그, 그거는.. 그건 합격이지만... 그래도! 에키드나가 날 사랑해주는게 내 몸이 목적이 아닌 것 처럼 나도 에키드나를 사랑하는건 에키드나의 몸이 목적이기 때문이 아니야! 그러니까 혹시라도 날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건 감점이야! 경고니까 안돼! "
지젤은 그러면서도 솔직하게 말해줬으니까 그것도 합격이야. 하고 말하면서 자신이 외웠던 주문이 상을 가져다주자 고개를 들고 가만히 입술을 맞췄다. 어쩌면 정말로 매혹에 걸리고 세뇌에 걸린 것은 지젤일지도 모른다. 이미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면 포상으로 키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이 자신이 예쁘고 귀엽다는 것처럼 또 하나의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언젠가 핸드폰으로 이런저런 영상을 보면서 애완동물을 훈련시키는 영상을 본 기억이 난다. 무언가 명령을 내리고 그에 대해 맞는 행동을 한다면 상을 줌으로써 각인시키고 기억시키는 훈련방식. 지젤은 뭐가 어찌되었든 사랑하는 에키드나와 입술을 맞추고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 응. 알려줬어.. 원하는 걸 얻으려면 마법의 주문을 외우라고. 그렇게 하면 사랑하는 에키드나가 상을 준다고.. 했어. "
지젤은 또 금새 몽롱한 눈을 보여주었다. 목욕물이 뜨거워서인지 아니면 습기가 잔뜩차서인지 그도 아니라면 열기가 덜 빠져 힘이 덜 돌아왔기 때문인지는 모른다. 자신의 목에 목줄이 채워졌고 그 줄은 에키드나의 손에서 마음대로 휘두룰 수 있는 지경이 되더라도 지젤은 그 기분이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언제나 자신이 리드하고 이리저리 휘두르며 주도권을 쥐어야 마음이 편한 지젤이었지만 에키드나에게는 마법의 주문을 외워야 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씩 머릿속에 박혀가고 있었으니까.
" 침대랑 욕조는 이 집에 있는걸 가져갈거야. 그리고.. 창가에 화분도 놓을거고 소파도 바꿀거야. 에키드나의 집은 2층이야? 아니면 1층? "
몽롱해진 눈이 잠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젤은 조만간 빠른 시일내에 에키드나와 함께 살 것임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 집에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도시 중심부에서 외곽으로 밀려나가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영 찜찜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젤로서는 처음으로 타협점을 찾아 인테리어 일부를 바꾸는 것으로 만족하는 수밖에 없었지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지젤은 가장 고귀하고 높은 곳에 살아야했다. 변하지 않을 진리인줄 알았지만 결국은 계약자와 함께 살 수 있다면 그 정도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겠지. 지젤은 이제 몸 깊숙한 곳까지 자신의 향이 배어있는 계약자가 좋았다. 에키드나가, 너무나도 좋았다. 눈 앞에 보이는 붉은 색의 계약자의 문양을 지젤은 두어번 정도 손가락으로 살살 쓸었다. 그리곤 에키드나가 허리에 둘러놓은 손을 한 차례 꼭 잡았다. 마치 움직이지 말라고 이야기 하듯이. 에키드나의 몸에 자신의 향이 배겼다면 이제 지젤은 그 몸에 남은 자신의 향을 마음껏 음미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오직 자신의 향만을 풍기는 계약자가 너무 좋았으니까. 지젤은 가슴께에 머리를 기대고 있다가 미소를 지으며 입을 벌렸고 한가득 입에 물고는 웅얼웅얼하고 무어라 말을 하고 싶은 눈치였다. 아마도 부드럽다던가, 에키드나의 향이 난다던가 하는 말이었겠지. -
875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5:43:58응애 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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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5:45:22나는~ 청이가~ 좋다~ ٩(ˊᗜˋ*)و
빨리~ 만나고~ 싶다~ ٩(ˊᗜˋ*)و
감점을~ 주고~ 싶다~ ٩(ˊᗜˋ*)و
경고를~ 주고~ 싶다~ ٩(ˊᗜˋ*)و
감점이야~ 경고야~ ٩(ˊᗜˋ*)و -
87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46:01>>875>>876 두분 뭐하세요ㅋㅋㅋㅋ귀엽게ㅋㅋㅋㅋㅋ: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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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매들린주 (VabhAMB6Ps) 2020. 12. 23. 오후 5:47:15캡틴포함 다들 안녕안녕~~! 일상 보니까 오늘도 잘 지내고 있었구나 00!! (손꽉흔들흔들
매들린주도 얼른 밥먹고 일상하고 싶은거야... 슬슬 저녁인데 다들 맛있게 먹으라구~~! -
879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5:48:04ㅋㅋㅋㅋㅋ 지젤주 뭐예요 넘 귀여워...♡
저도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답고 섹시하고 귀엽고 예쁜 지젤이 만나고 싶어요~ -
880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48:40(저녁...)
(일있다. 슬프다..) -
881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5:49:01매들린주 저녁 맛나게 드세요!! (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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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49:14마들렌주도 식사하시고 일상 구하시는거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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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5:52:03그럼 저도 밥먹고오겠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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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52:51안드레주도 다녀오세요:3 저녁 맛있게 드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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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5:53:39식사 맛있게 하세요 ٩(ˊᗜˋ*)و
>>879
청이~ 퇴폐미에~ 취하고싶다~ ٩(ˊᗜˋ*)و
안마 받으러 갈거에요! 딱 기다려! -
886 에키드나 - 지젤 (UcHUcHnW0Q) 2020. 12. 23. 오후 5:55:23"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 혹시, 찔린거야? ★ 후후 "
에키드나는 지젤의 말에 크게 웃음을 터트리곤 장난스럽게 답을 돌려준다. 이젠 대화의 내용보다도 시시각각 변하는 지젤의 표정을 관찰하는 것이 더 즐거울지도 모를 일이었다. 지젤을 다루는 일이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도, 생각보다 어리광쟁이라는 것도 이젠 알아버린 에키드나였기에, 앞으로 지젤과 함께 있으면서 능숙하게 다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둔다. 지젤을 목줄을 맨 체로 집에 숨겨둘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자신에게만큼은 지금처럼 행동하게 할 수 있다면 좋을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에키드나에게 지배욕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 잘 알고 있네, 역시 내가 사랑하는 지젤이라니 ★ "
몽롱한 눈을 한 체 자신을 바라보는 지젤에게 고개를 살며시 끄덕여보이며 다정하게 말한다. 둘만의 마법의 주문이 성립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에키드나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분명 지젤 역시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있었기에, 에키드나가 그리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지젤이 빠르게 넘어오도록 서비스처럼 지젤의 이마와 입술에 한번 더 자신의 입술을 새겨넣는 에키드나였다.
" 침대는 괜찮을 것 같은데... 욕조는 두고 가서 새로 사는게 나을 것 같아. 거긴 이런 욕조가 들어갈 정도로 넓은 욕실이 아니거든. 작은 대신 둘 다 몸을 더 맞대고 있을 수 있으니까 지젤이 아쉽지는 않을거야. 침대도 사실 두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말이지. 여길 완전히 팔아버리는 것도 아니고... 일단 내 집은 1층이야. 이런 고급스러운 집도 아니고... 그래도 내부 인테리어는 조금 손보면 어느정도는 지젤이 만족하지 않을까 싶네."
아무래도 지젤이 자신의 집과 에키드나의 집을 비슷한 정도로 생각하는 듯 하자 에키드나는 조금 곤란하다는 듯 웃으며 중얼거린다. 에키드나는 집에 대해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었기에, 그리 좋지 않은 곳에서 대강 살고 있었기 때문에 지젤이 바라던 모습은 아닐 것이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기대감을 너무 불태우기 전에 조금은 진정시킬 의도도 있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커질 것 같으니까. 미리미리 진화를 시켜둘 필요는 있었다.
" 작지만 나쁘진 않은 집이야. 화려하진 않지만, 확실한 건 거기선 떨어질 일도 적어서 지젤이 바라는 대로 어디서든 내 향기가 나고, 내 체온을 느낄 수 있고, 내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 집이 작으니까, 자다가 눈을 떠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내가 있을거야. 여기서처럼 찾아해매지 않아도 괜찮아. "
에키드나는 작은 집만의 장점을 귓가에 속삭여주며 자신의 가슴께에 머리를 기댄 지젤의 볼과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매만져주었다. 부디 지젤이 이사를 하고 나서도 제대로 적응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둘이서 지내기 위해선 눈에 띄지 않는 곳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젤이 온전히 이해해줄 수 있기를 바라며 에키드나는 지젤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꽉 끌어안을 뿐이었다.
" 지젤이라면 어디든 따라와줄거지? " -
887 캔주 (CNFVXIJjKo) 2020. 12. 23. 오후 5:55:58다들 귀여워... 근데 왜 이 깡통 찌끄레기는 귀엽지 않은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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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에키드나주 (b61C6CS/MI) 2020. 12. 23. 오후 5:56:20청이한테서도 에키드나 향이 나는거 아니야? (저지른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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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5:56:51캔주 어서오세요:3 캔.. 귀여운데요;3 퇴폐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걸까....궁금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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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5:58:08>>888 아마 에키향이 안 나는 사람을 찾는게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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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5:58:22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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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5:59:35캔주 어사와! 캔 귀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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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6:00:20캔주 어서오세요!! 깡통깡통 귀여워잉~ ( つ’-’)╮—̳͟͞͞♥
>>888 청이는 능력이 방향이니까 아마 가려서 묻히지 않았을까요~ 피냄새도 감추고 하니까!
아. 일부러 에키 냄새 나게 하는것도 재밌겠다 히히 -
894 크로엔주 (37OyXvti8Q) 2020. 12. 23. 오후 6:00:42곧 출근만 아니었어도 일상을 구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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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6:01:26크로엔주 출근 화이팅이에요~ (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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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6:02:00크로엔주 같이 힘내요!:3 화이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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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에키드나주 (SZNTqCszZ6) 2020. 12. 23. 오후 6:03:26ㅋㅋㅋㅋ 청주 ㅋㅋㅋㅋㅋㅋ
>>890 그..그정도는 아닌뎅!!! (아니다) -
898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6:04:59>>893 이이.. 요오망한 청이..★ 벌써부터 너 뭐야! 뭔데 에키냄새가나! 야! 너! 뭐냐고 묻잖아! 하고 찡찡대는게 눈에 보여요 ٩(ˊᗜˋ*)و
>>897 뭐가 되었든 지제루냄새만 나면 상관없다는 지젤이지만요 ٩(ˊᗜˋ*)و -
899 에키드나주 (hFaviq7XeQ) 2020. 12. 23. 오후 6:07:27>>898 아마, 동거 시작하면 꽤 많이 자제하고 다닐거야 ★ 대신 지젤이 밤에 고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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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매들린주 (VabhAMB6Ps) 2020. 12. 23. 오후 6:10:05오늘도 레드레드한 지젤드나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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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6:11:03밤은 지젤드나를 위한 게 아닐까요:3(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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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6:11:22크로엔주 화이팅이야:3
이야 커플일상...(팝팝) -
903 에키드나주 (.ODLhUUQps) 2020. 12. 23. 오후 6:11:46>>901 밤은 Y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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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6:12:56>>903 ?? (이해 못한 척 하기) 사실 얘는 밤낮이 비슷할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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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6:17:49" 1층이야..? 마당은? 마당은 있어? 차고는? 아니아니. 그보다 욕실에 이 정도 욕조가 안들어가? "
지젤은 한참이나 맛있다는 듯이 에키드나를 입에 물고있다가 파- 하는 소리와 함께 입을 떼어냈다. 그리곤 짐짓 당황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지젤은 단 한번도 좁은 집에서 살아본 적이 없었다. 어릴적에는 대저택에서 살았었고 독립하고 난 이후에도 작은 집에서 살아본 적은 없었다. 1차 세계대전이 전 세계를 휩쓸었을 때에도 지젤은 전쟁의 화마속에서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지켰다.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고 한 차례 지젤의 보금자리가 쓸려나갔지만 지젤은 그에 굴하지않고 전보다 큰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941년 진주만 공습이 있었고 태평양 전쟁을 알렸을 때에도 지젤은 그것이 남의 이야기인듯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켰다. 지젤의 집은 항상 2층 이상이었고 욕조와 침대는 혼자 쓰기엔 넓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넓었고 각 층마다 방이 무조건 두 개 이상 있어야했다. 그 모든 것을 한 순간에 포기하고 작은 집으로 옮겨간다. 지젤의 동공이 한 차례 흔들렸다. 생각하고싶지 않다는 듯 혹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듯 지젤은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 다시 에키드나의 붉은색 문양을 만지작 거리다가 다시금 그대로 입에 물었다.
어딜가나 에키드나의 체온을 느낄 수 있다. 어딜가던 에키드나의 흔적이 남아있고 어딜가던 에키드나의 향이 남아있다. 좁다는 것은 그만큼 더 오래 붙어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젤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중요한 것의 순위를 재정립해야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1순위는 언제나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며 예쁘고 귀여운 지젤 프로스트. 2순위는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아름답고 고귀하며 예쁘고 귀여운 지젤 프로스트의 계약자. 지젤은 곤란하단 표정으로 에키드나의 살덩이를 입에물고 웅얼웅얼대고 있었다. 그렇다면 타협점을 찾으면 된다. 에키드나가 일을 나갔을 때에는 이 집에 있으면 되는거니까. 그 대가로 나는 에키드나를 더 많이 취할수 있고 더 많은 흔적을 남기고 에키드나로 채울 수 있으니까. 지젤은 그 정도까지 생각이 오르자 다시 파- 하는 소리와 함께 입을 떼어내곤 고개를 끄덕였다.
" 알겠...어. 나는 작은 집에서 살아보는 게 처음이라서.. 그게, 그러니까.. 일단 들어봐! 이 나라에 커다란 전쟁이 여러 번 있었던거 알아? 아, 에키드나는 그 때 태어나지도 않았겠구나.. 그래도 얘기는 들어봤을거야. 이 나라에는 1차 세계대전이랑 2차 세계대전 그리고 태평양 전쟁이라는게 있었어. 뭐.. 베트남전쟁이란 것도 있었고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아무튼! 에키드나는 인터넷으로만 봤겠지. 하지만 나는 그 시기에도 살았던 사람이야. 그리고.. 나는 그 때도 지금처럼 큰 집에 살았었거든. 왜냐면 나는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니까.. "
지젤은 에키드나가 목에 입을 맞추고 꼭 끌어안자 눈을 감고 에키드나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그걸 전부 포기할 수 있을까. 포기하진 않더라도 잠시 내려놓을 수는 있을까. 지젤은 많이 힘들 것이라고 중얼거렸다. 사는 곳이 옮겨진 지젤에게도, 그런 곳에 적응하는 지젤을 보는 에키드나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같이 할만한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지젤은 당연히 그렇다고 이야기 할 것이다.
" 하지만.. 그래도 노력해볼게.. 나는 그 만큼 에키드나를 사랑하니까.. " -
906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6:18:05세계사 이야기를 꺼내니까 지제루가 갑자기 엄청 나이많아 보이네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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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6:18:47뱀파이어는 세계사에 대해 잘안다..살아있는 역사의 산증인...메모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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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6:22:17ㅈ³이나 지제루나 역사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제 뒤에는 인터넷이 있어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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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6:23:48ㅈ^2 에키 일상 넘 달달해...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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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6:25:39퇴폐미 청이도 매혹맞으면 달달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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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6:26:19>>909 ㅋㅋㅋㅋㅋ아 어쩔 수 없죠:3 오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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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에키드나 - 지젤 (i6w.r9LyjY) 2020. 12. 23. 오후 6:28:46" 고마워, 지젤이라면 그렇게 말해줄거라 생각했어. 영원히 그런 좁은 집에서 살자는 건 아니야. 좀 더 우리가 자리를 잡고, 남들에게 우리의 계약을 알릴 수 있게 되면 그 때는 다시 이 집으로 돌아오는거야. 그러면 좀 더 참을 수 있겠지? ★ "
에키드나는 자신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고민을 하던 지젤이 조용히 대답해주는 말에 고맙다는 듯 그런 지젤의 목덜미에 고개를 가볍게 비비적대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영원히 그 낡은 집에서 살 생각은 아니었다. 지젤의 성격이라던가 추구하던 것을 생각하면 그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겠지. 그렇기에 좀 더 두사람의 관계를 확고하게 하고, 남들에게 알리고 다닐 수 있을 때가 된다면, 그때는 망설이지 않고 이곳으로 다시 옮겨올 생각이었다.
"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것 같아서 나도 슬프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 하지만, 너도 나도 이대로 계약자로 관계를 하고 다니다가는 한곳에 머무는 것 자체가 힘들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사랑해, 지젤. ★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부탁이야. "
지젤을 살며시 떼어내선 두 손으로 지젤의 뺨을 감싼 체 살살 어루만져주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던 지젤의 눈은 거짓되지 않았으니까 분명 버텨줄거라 생각하는 에키드나였다. 자신이 언제부터 이렇게 감성적이었나 하는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 대신 그만큼 지젤에게 넘쳐흐를 정도로 사랑을 줄테니까 ♥ "
나만 믿고 따라와, 에키드나는 지젤과 눈을 맞춘 체 열기가 가득한 욕조 안에서 속삭였다. 자신을 믿는다면, 그 손을 놓지 않겠다는 듯. 에키드나는 지젤의 뺨을 어루만지며 속삭이곤 살며시 입술을 맞닿게 했다가 떨어트린다. -
913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6:29:52저도 부러워요! 밥 다 먹고 다시등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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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6:30:46>>910 매혹맞으면... 글쎄요. 달달해지려나 무서워지려나? 저도 궁금한데 나중에 일상에서 매혹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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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6:31:06엇..저도 부러워요:3
안드레주 어서오세요~~~~:3 -
916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6:31:20안드레주 어서와요~ 맛저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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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6:32:39네!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제 일상을 돌리실 수 있는 사람을 붙잡으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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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6:49:59" 에키드나의 부탁이라면 들어줄 수 있어. 나는 에키드나를 사랑하고 또..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니까. 그리고 그런 만큼 자비심이 깊은 사람이니까! "
한 차례 텐션이 올라간 지젤이었다. 쉽지 않은 길임에도 기꺼이 이 길을 걷겠다고 선택한 것은 그 길을 같이 걷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고 같이 걷는 사람을 누구보다 온 맘과 몸을 바쳐 사랑할 것을 알고 또 믿고있었기 때문이다. 넘쳐흐를 만큼의 사랑을 주겠다는 말에 지젤은 미소를 지었고 한 차례 짧은 키스후에 지젤응 응. 믿어.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젤은 몸을 조금 일으켜 물 밖으로 상반신을 꺼내고 몸을 식혔다. 오랫동안 뜨거운 물 안에 들어가 있으니 현기증이 도는 것만 같은 이유도 있었고 에키드나의 몸에 남은 징표와 자기 몸에 남은 징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다. 지젤은 '현기증나' 하는 한 마디와 함께 깊게 숨을 들이마쉬고 내쉬었다. 이제 에키드나의 몸에서는 지젤의 향이 깊숙이 배었고 자신의 몸에는 에키드나의 향이 깊이 배었다. 지젤은 에키드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에키드나의 머리를 끌어안고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그려져있는 문양을 바라보았다.
" 에키드나도 에키드나의 일이 있고 에키드나만의 살아오는 방식과 성격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선 나도 뭐라고 하지 않을게. 대신에 두 가지만 지켜줘.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나면 무조건 내 냄새로 다시 덮기. 그리고 다른 곳은 몰라도 여기는 무조건 나만 허락하는거야. "
지젤은 다시 몸을 낮춰 똑같이 붉은 색의 문양이 있는 에키드나의 오른쪽 가슴을 가리켰다. 에키드나는 솔직하게 말해주었다. 많은 사람을 만나왔다고. 그리고 지젤은 그것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것이 아닌 에키드나가 살아오던 방식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지젤은 처음으로 많은 것과 타협을 보기 시작했다. 이전이었다면 살아오던 방식이던 뭐던 전부 자신에게 맞추고 하라는데로 하라며 고집과 짜증을 부렸겠지만 지젤은 에키드나를 많이 사랑하기에 타협을 보고 있었다. 여기는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에게 허락해선 안된다. 왜냐면 여기에는 둘 만의 징표가 남아있으니 다른 사람이 여길 만지는 것이 지젤은 너무나도 싫었다. 지젤은 고개를 낮춰 한 차례 더 그 붉은 문양에 가볍게 키스를 남기곤 잠시동안 에키드나의 오른쪽을 입에 물었다가 입을 떼어냈다. 그리곤 반강제적으로 에키드나의 머리를 끌어안아 자신의 오른쪽 가슴께의 문양에 키스하게 만들었고 에키드나를 가슴께에 끌어안았다.
" 나도 여흥을 위해서 매혹을 쓰진 않을거고.. 매혹이 걸려서 내가 살기위해 내 몸을 주어야 한다고해도 여기만은 그러지 못하게 할테니까. 에키드나, 날 사랑하니까 그래줄 수 있지? " -
919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6:50:19얽 오늘 왜이리 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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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6:51:21>>914 저는 청이가 울때까지 괴롭힌다는게 어느 방식인지 궁금한걸요~ 과연 진짜 울릴 수 있을지 아니면 매혹 퐁- 해서 사랑해요 지젤!을 외칠지.. 두고보자구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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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에키드나주 (oLNcCOtfZY) 2020. 12. 23. 오후 6:52:05윽...지젤이 사랑스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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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일상구함모드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6:53:29>>917 !!!!!!!!(매달리기)
저녁먹고 갱신:3 다들 맛저! -
923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6:53:46>>919 따뜻한 겨울과 시원한 여름.. 그야말로 최고네요! 덥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인데.. ;^;
>>921 이제 에키는 문양만 허락 안하면 합법적으로 난봉꾼(...)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٩(ˊᗜˋ*)و -
924 마르티네즈-크로엔 (IuBusNNxr6) 2020. 12. 23. 오후 6:54:29뱀파이어가 아무리 일반적인 인간에 비해 신체능력이 월등하다지만, 당신의 말을 들었을지는 미지수인 법이죠. 여자도 아무것도 못 들은 것처럼 그저 걸어가고 있었으니까요. 저 가게냐는 물음에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거봐요, 내가 가깝다고 했죠?"
여자는 아이가 부모에게 자랑하는 것처럼 으쓱였죠. 그리고 문을 열고는 당신이 들어올 때까지 잡고 있으려 했어요. 문이 움직이며 달려있던 종이 청명한 소리를 울렸죠. 그 소리에 가게 안쪽에서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여자가 말했던대로 연세는 좀 있으신 것같았고, 백발을 깔끔하게 뒤로 넘기신 분이네요. 키는 꽤 큰 것같고요.
"할아버지, 나 왔어요!"
오랜만이에요, 그동안에 못와서 미안해요! 이미 여러번 왔다는 말이 과장은 아닌지 여자는 종알거리며 친근하게 굴었고 주인장도 그 모습이 익숙해 보였어요. 그 덩치만큼 큰 웃음을 터뜨리며 여자의 어깨를 두드려줬죠.
"그래서, 꼬마아가씨는 매번 먹던 것일 테고..거 젊은이는 뭘 먹을 텐가?"
메뉴판을 본다면 당신이 아는 파스타는 대부분 적혀 있었을 테죠. -
925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6:55:22마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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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6:55:26마르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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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6:56:47>>923 전 소심한 관종. 관심 감사해요:3(?) 그 뭐지? 날씨가 엄청 흐린거랑 다르게 바람이 강하게 안불어서 그런가 안춥네요. 이러다가 새벽에 춥겠지;3
와 새로운 일상~~:3 모드레드주 어서오세요;3 -
928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6:57:03마르주도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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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매들린주 (VabhAMB6Ps) 2020. 12. 23. 오후 6:57:29oO(마르주 일상이 귀여워 00...?!)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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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마르주 (IuBusNNxr6) 2020. 12. 23. 오후 6:57:31다들 안녕하세요! 지금부터는 좀 여유로워진 마르주예요! (ฅ•ω•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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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6:58:45>>920 청이는... 지가 애닳는 건 싫어하면서 또 남 애태우는 건 특기니까요! 여기저기 약점 찾아내서 집요하게 콕콕 찔러줄거예요.
매혹 걸리기 전에 미리 어떤 감정을 느낄지 생각해둬야겠어요! 귀엽고 예쁘고 매력적인 지젤과의 일상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모드주 맛저하셨어요? 그리고 다들 어서오세요!! -
932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6:58:54모드레드주와 돌릴 수 있겠구나! 선레는 누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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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6:59:51맛저했다우:3 후후후후... 오랜만에 조개찜 먹느라 혀가 다 데었지만 말이지... ':3 얼얼해...
>>932 다이스로 돌릴까?:3 -
934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7:03:11.dice 1 2. = 1
1- 안드레
2- 모드레드 -
935 에키드나 - 지젤 (ccrsdFLwUo) 2020. 12. 23. 오후 7:03:19지젤이 열기를 가라앉히려 상체를 내미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에키드나는 이어진 말에는 한순간 여유로운 미소가 사라지고 놀란 듯 눈이 커진 체 지젤을 바라본다. 솔직히 지젤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거라곤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보지 못한 에키드나는 정말로 여유로운 표정이 무너진 체 한참을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에키드나가 입을 연 것은 지젤이 에키드나의 머리를 끌어안아 문양에 입을 맞추게 하고 난 후에서야 일어났다.
" .... 있잖아, 지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지젤이 그렇게까지 나한테 양보를 할거라고 생각치 않았어. 애초에 그런건 지젤이 못 참을거라 생각했으니까. "
아직도 얼떨떨한 듯 지젤의 허리를 살며시 자그마한 손으로 감싼 체 중얼거리듯 말한 에키드나는 머리를 정리하려는 듯 연신 한숨을 내쉰다. 에키드나의 머리속에 그려뒀던 루트 어느 곳에서도 지젤의 이런 모습은 만들어져 있지 않았으니까. 에키드나는 한참을 지젤의 가슴팍에 이마를 가져다댄 체 말이 없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선 지젤을 올려다보며 입꼬리를 올려보인다.
" ... 그럴게, 지젤과 하는 약속은 단 하나도 어기지 않을거야. ♥ 지젤도 여흥을 위해서 매혹을 쓰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나도 지젤이 말한대로 할 수 있게 노력.. 아니, 반드시 그렇게 할게. "
에키드나는 상체를 세운 지젤을 살며시 끌어당겨선 속삭이곤 그대로 입을 맞춘다. 이번에는 가벼운 입맞춤이 아닌, 침대에서나 나눌 법한 깊은 입맞춤이었다. 열이 오를대로 오른 지젤이었기에 어떻게 될 지 몰랐지만 어차피 자신이 챙겨줄테니까 그리 걱정은 하지 않는 에키드나였다. 게다가 지젤은 뱀파이어였으니까.
" ... 큰일났어, 지젤. 나 오늘 지젤 안 재울지도 몰라 ♥ "
지젤은 아마도 입술을 떼어냈을 때, 그 어떤 때보다도 눈을 번뜩이며 웃고있는 에키드나를 발견했을 것이다. 지젤이 첫만남에 죽기 전에 겪었던 공포가 아닌, 다른 종류의 공포가 흘러나왔을 미소를.
# 지젤의 답레로 마무리 하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저 뒷이야기는 아무래도 [검열]이 될 내용일테니 ★ -
936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7:03:52둘 다 일상 고생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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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7:04:36일상 수고하셨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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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에키드나주 (AVgVNsjO3k) 2020. 12. 23. 오후 7:05:10에키드나주가 급 떠오른 생각인데, 에키드나가 질투란 감정을 깨우치게 되면 ...큰일일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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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마르주 (l/fQZhT136) 2020. 12. 23. 오후 7:05:36두분 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저녁 잘 먹고 왔어요! 요즘 귤이 달더라고요. (๑>ᴗ<๑) -
940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7:05:46나는 어떤 상황이라도 괜찮다:3!!!
미리 노동요로 뮤지컬 넘버를 틀어볼까나:3 -
941 에키드나주 (C0c8xe/qmI) 2020. 12. 23. 오후 7:06:05지젤의 답레가 남아있으니 끝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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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7:07:39앗 그렇구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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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안드레 (YZnVEe.dC.) 2020. 12. 23. 오후 7:11:21이른 시간의 웨스트사이드는 저녁과는 다르지 않지만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다. 일단 그 첫 번째는 가게에서 술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다. 손님의 대부분이 중년남성이며 그런 사람들이 이른시간에 술을 마시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에 대부분이 가게에 와서 고기를 먹으려고 오는 것 이다. 웨스트사이드의 스테이크는 오로지 고기만 제공하기에 가격이 제법 저렴한 편이고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큼직한 고기를 먹는것으로 풀기위해 방문하기 매우 좋은 장소였다.
"주방! 레어 2개에 웰던 1개! 그리고 양송이 1개! 뭐야! 점심시간에 굳이 스프를 마시는 사람이 있다고?"
스테이크를 옮기고 난 후, 주문을 받아 주방쪽에 외쳤다. 바쁘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많이 움직여야해서 살짝 짜증이 나고 있었다. 게다가 일부러인지는 모르겠는데 손님들이 죄다 대각선으로 반대편에 앉아있어서 이동 동선이 꼬인다. 가게가 큰건 아니라서 그렇게 화낼 일도 아니긴 하지만.
"웨스트사이드에 어서오라고!"
음식을 먹고 나서는 손님을 배웅하고, 그와 동시에 들어오는 손님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그 손님은 봤던 사람이었다. 특징적인 사람이었으니 기억하기도 쉬웠고. -
944 지젤 - 에키드나 (.31vaTL.mk) 2020. 12. 23. 오후 7:19:16" 나는 에키드나를 사랑하니까 이 만큼도 포기할 수 있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에키드나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예쁘고 귀여운 날 잘 에스코트해야해 알겠지? 나도 많이 노력할게.. 그리고 에키드나를 믿을게. "
지젤은 소유욕과 주도권을 잡고싶다는 마음이 강한 아이였다. 그렇기에 지금은 이렇게 말해도 나중에 정작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될 지 몰랐지만 적어도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한 노력 정도는 할 수 있었다. 지젤은 간지러워 하고 말하며 꺄르륵 웃었고 이어지는 입맞춤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지젤은 속으로 주문을 외우지 않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당장이 좋으니까 상관없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에키드나의 허벅지 위에 앉아 꽤 오랜 시간 키스를 나눴고 지젤은 조금씩 현기증이 나려했다. 침대에서의 열이 빠지지 않았는데 목욕을 하고 있자니 열이 더 올랐고 피가 너무 빠르게 도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으니까. 그래서 지젤은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응?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짐짓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 그게 무슨말이야? 안 재울지도 모른다니? 왜..? 잠깐, 잠깐만. 에키드나 눈이 이상해. 잠깐! 기다려! 에키드나 눈이 무서워졌단말이야! 잠깐..! "
침대가 아닌 곳에서 정을 나눈 적이 있냐고 물어보면 지젤은 '아마도?'라고 답할것이다. 그렇다면 욕조에서 정을 나눈 적이 있냐고 물어보면 지젤은 단호하게 '그런 적은 없다.'고 할 것이었다. 욕조는 뜨겁고 열이 많은 곳이다. 그런 곳에서 몸을 섞는다면 당연히 열이 더 올라 힘들어질 것임을 지젤은 잘 알았으니까. 지젤은 '침대! 적어도 침대!'하고 에키드나를 말리려고 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젤은 아까보다 격했던 에키드나의 손짓에 온 몸을 빼앗겨 한 줌의 재가 될만큼 뜨겁게 불탔고 아예 나가있던 정신이 조금 돌아와 몽롱해졌을 때는 침대에 누워 에키드나를 풀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 에키드나.. 감점.. 에키드나가.. 날 사랑해주는거.. 좋아.. 그런데.. 기절하게 만드는거.. 감점.. 너 경고오.. "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있는다거나 오래동안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몸을 일으키면 피가 순환하지 못하고 혈압이 떨어진다. 쉽게 어지러워지고 정신을 잃을 수 있었는데 지젤은 그 중 두 개가 해당됐고 추가로 욕조에 들어오기 전 후로 에키드나가 자신을 마구 즐겼다는 것까지 있었다. 체력이 그리 좋지 못한 지젤이었기에 전부 버티고 멀쩡히 서있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기에 지젤은 잠시 정신을 잃었었고 몽롱하고 졸린눈으로 에키드나를 바라보며 느릿느릿 말을 이었다. 그리곤 손을 뻗어 예쁜 붉은색 문양을 쓰다듬다가 에키드나의 손을 잡아 자신의 품으로 가져와 꼭 잡고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지쳤어. 이젠 지쳤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자야해.
" 사랑해.. 에키드나.. 감점이야.. 너 경고야.. "
지젤은 금새 잠에 빠져 웅얼웅얼 몇 마디를 잠꼬대처럼 중얼거리다 금새 깊은 잠에 빠졌다.
//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에키가~ 너무~ 좋아요~ ٩(ˊᗜˋ*)و 최고야 에키!! 나 죽을래!!!!!!!!!!!!! -
945 마르주 (h/u7C3LZqM) 2020. 12. 23. 오후 7:21:36앗, 여기가 진짜 끝이었네요...두분 일상 고생하셨어요! 두캐 콤비가 너무 보기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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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22:43진짜 끝이었습니다 ٩(ˊᗜˋ*)و
에키 사랑해!!!!!!!!!!! 나 여기서 죽을래!!!!!!!!!!!!!!!!! -
947 안드레 (YZnVEe.dC.) 2020. 12. 23. 오후 7:23:12일상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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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에키드나주 (F8wewbiT3A) 2020. 12. 23. 오후 7:23:20나도 지젤이 너무 좋아~ ★ 귀여워서 죽겠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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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26:49귀엽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할따름이네요 ٩(ˊᗜˋ*)و
아무튼 이제 에키는 합법적으로 난봉꾼(...)컨셉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답니다. 박수! ٩(ˊᗜˋ*)و -
950 에키드나주 (7ST9YgBR8Q) 2020. 12. 23. 오후 7:27:29>>949 에키는 가능한데 에키드나주는 가슴이 아파요 ..★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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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30:19악 너무 졸리다....
>>950 저는 에키의 그 난봉꾼같은 모습속에 지젤을 제일 사랑해주는 그 갭이 너무너무 좋으니까 괜찮아요! 오히려 제일 좋아하는 포인트입니다٩(ˊᗜˋ*)و -
952 모드레드 - 안드레 (aM54FsHg.g) 2020. 12. 23. 오후 7:31:37뭘 먹을까나ㅡ 하고 나갔어. 어디로 가느냐고 내가 돌보는 아이ㅡ뱀파이어 말이야!ㅡ가 물었고 나는 어깨를 으쓱이곤 그들에게 혈액팩을 한아름 쥐어줬어. 안 먹은 아이들이 있던데ㅡ 하고 말하니, 가주밖에 없다고 하네. 으응, 그런가아ㅡ
"나는 이미 건강해졌으니까 간다ㅡ"
나는 아이들에게 인사하곤 나갔어. 나도 먹어야지, 응. 그렇고 말고. 먹고 난 후에는 돌아와서 뒹굴뒹굴 할거야!
"여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ㅡ"
웨스트사이드! 응! 맞네! 여기네!!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문을 열었어. 오늘은 고기가 먹고 싶어지네ㅡ 나는 문을 열고 들어섰어. 인사에 활짝 웃었어.
"안녕, 바텐더씨!! 스테이크 레어로 하나!"
나는 도착하자마자 스테이크를 주문하곤, 바 위치에 자리를 잡았어.아아, 망므에 드는 곳이라니까. 요즘들어서 마음에 드는 게 늘어나서 다행이야. 지루할 일 없는 세상이야. 응.
"오랜만에 오는 거 같네, 여기에ㅡ" -
953 에키드나주 (hFaviq7XeQ) 2020. 12. 23. 오후 7:32:01>>951 졸리면 잠시 눈을 붙이는 건... 아니 시간이 애매하긴 하지만 ★
지젤주와 지젤이는 뱀파이어가 아니라 천사였나 ★ -
954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33:07요 나른하고 몽롱한 분위기를 이어서 호텔캘리포니아 들어야겠어요~ ٩(ˊᗜˋ*)و ㅈ³가 샤워하거나 자기전에 항상 듣는 노래니까 츄라이 츄라이!
>>953 으아악! 쥐구멍! 쥐구멍은 어디에있나요! 도망쳐! -
955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7:33:10두분 수고하셨어요! 넘 재밌게 관전했어~ 앞으로도 예쁜 사랑 오래오래 하시기 (ღゝ◡╹)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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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34:12왜째서 오류야.. 다시다시 호텔 캘리포니아!
>>955 고마워요~! 저는 이제 퇴폐미 청이랑 어떻게 놀지 즐거운 상상 해야겠어요 ٩(ˊᗜˋ*)و -
957 에키드나주 (Geg86OfB5Q) 2020. 12. 23. 오후 7:35:40청주가 왠지 에키지젤 쥐고 흔들 느낌이다 ☆ 왠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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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37:07ㅈ³는 지제루가 여기저기 휘둘리는 그림도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걱정마셔라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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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7:38:27묶어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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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39:15>>959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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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42:30잡담이나 조금씩 하면서 쉬다가 9시 반이나 10시쯤 다시 일상이나 구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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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안드레 - 모드레드 (YZnVEe.dC.) 2020. 12. 23. 오후 7:45:43"레어 하나!"
주문을 하는 손님에게 고개를 끄덕여주고는 다시 주방쪽에 말했다. 스테이크만 주문하는걸 보니 정말 스테이크만 먹으러 온 모양이었다.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고 하는걸 듣고는 그렇게 오래되었나? 생각해봤지만 그렇게 오래되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고작해야 몇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가게가 여기만 있는것도 아니잖아? 여러가게 돌다보면 그렇게 느껴지는거겠지 뭐."
보아하니 제법 놀 것 같은 외모였으니 다른 술집이나 바도 자주 들를거라고 예상했다. 인기도 있을테고. 아쉽게도 나는 인기가 있지는 않았다.
"어쨌든 레스토랑 안 가고 와 줘서 고맙네."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는게 혹시 거리가 가까운건가?
"다른거 필요한건?"
어차피 움직여야했으므로 혹시나 하는 기분으로 손님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
963 에키드나주 (8ntDK0F.dg) 2020. 12. 23. 오후 7:47:04다음 일상은 이사하는 일상이 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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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48:05>>963 아마도 그렇겠지요~?
어쩌면 실제로 집을 보고 이,이게뭐야? 이런데서도 사람이 살아? 라는 반응을... 하지는 않겠네요. 이렇게 반응하면 그때부터는 진짜 너무 성격파탄이야! -
965 청주 (m3B4XqMHRU) 2020. 12. 23. 오후 7:48:58와. 하루만에 판이 다 갈렸네요. 화력 엄청나!
저는 좀 이따 다시 올게요~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ღゝ◡╹)ノ ❤ -
966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49:06>>965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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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에키드나주 (ShPxufAZRc) 2020. 12. 23. 오후 7:50:39>>964 어라 그거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에키드나가 면목없다고 웃는거 생각하구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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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에키드나주 (ShPxufAZRc) 2020. 12. 23. 오후 7:50:51청주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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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7:55:09>>967 겉으로는 괜찮아! 에키랑 같이 있을 수 있으면 괜찮아! 하면서도 속으로는 이게 뭐야? 이건 내 생각이랑 너무 다른데? 이런데서 어떻게살아? 하는거죠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에키가 일나가고 혼자 남으면 침대도 안들어가! 욕조도 좁아! 이게 뭐야! 하고 칭얼대는게 생각났어요..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거야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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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7:56:18청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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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에키드나주 (7ST9YgBR8Q) 2020. 12. 23. 오후 7:58:56>>969 막 불평하고 있는데 때마침 에키드나 들어와서 다 듣고 분위기 싸해지고...지젤이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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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매들린주 (VabhAMB6Ps) 2020. 12. 23. 오후 8:00:00맞아! 메이드씨 가정교육 어떻게 한거야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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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8:01:36>>971 이걸 풀어주려면 냥냥메이드 지제루가 되어야 하는거신가..!
>>972 메이드씨는 잘못이 없어요! 맨날 수업 도망친 지제루잘못이야... -
974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8:09:19매들린은 자기가 가르치던 지제루가 이렇게 뱀파이어 헌터랑 사랑에 빠져서 매달리는걸 보면 뭐라고 할까요..? 너 부모님 모셔와!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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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에키드나주 (KrmP4BHibc) 2020. 12. 23. 오후 8:10:48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열받지는 않을거고 연기해서 지젤한테 장난칠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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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매들린주 (PdZcmMVhXo) 2020. 12. 23. 오후 8:12:00저녁을 해치우고 갱신 00!! 고기는... 맛있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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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8:15:35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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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8:16:16>>975 지제루도 에키가 한 것 처럼 고양이메이드는... 아마 못하지 싶어요. 그래도 자존심이 아이덴티티라서!
>>976 situplay>1596245058>974 이거이거 알려주세요! -
979 모드레드 - 안드레 (aM54FsHg.g) 2020. 12. 23. 오후 8:18:27"그런가ㅡ 요즘에는 시간 개념이 없어서 말야ㅡ"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대답했어. 내 주문도 들어갔으니, 나쁘지는 않겠네ㅡ 나는 키득키득 웃었어.
"아직은 그렇게 없어ㅡ 오늘은 뭘 마셔볼까ㅡ 했는데 그건 조금 나중에!"
지금은 아니니까 말이야! 나는 웃으면서 나올 음식을 기다렸어.
"여기 레어는 딱 내 취향이라서 말이야. 그래서 자주 오고 싶어진다니까!"
//날린 모드주는 답레가 매우 짧아졌다.. 멘탈이.. 멘탈이....(우럭) -
980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8:19:22매들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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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매들린주 (PdZcmMVhXo) 2020. 12. 23. 오후 8:22:50>>974 별 말은 안 하지 않을까 00?! 물론 이쁜사랑하라고는 안하겠지만... '버릇은 여전하군요' 같은 뉘앙스의 꼽정도는 줄지도...!
그리고 매들린주는 메이드씨에게서 나는 에키드나의 냄새를 지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00... -
982 에키드나주 (.ODLhUUQps) 2020. 12. 23. 오후 8:24:18아 맞다 저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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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매들린주 (PdZcmMVhXo) 2020. 12. 23. 오후 8:24:30안드레주 모드주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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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8:29:17>>981 그 질문이구나! 지제루는 메이드씨가 공포의 대상이고 그 공포에서 존경심이 피어나는 사람이라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나중에 에키를 추궁할거같아요! 오늘 옛날에 자기를 가르쳐주던 선생님을 만났는데 그 사람한테서 에키냄새가 났어. 왜 그런거야? 하고 추궁하고 나중에 매들린을 다시 만나면 꼭 다시 물어봐야지. 하고 거울 앞에서 여러 번 연습할거같아요! 그리고 다시 만나면 아무 말도 못하다가 헤어지기 전에 에키한테서 선생님 냄새가 나던데 어떻게 된거야?...요? 에키는 내 계약자니까 알건 알아야겠어!..요! 하고 물어볼수도 있구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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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8:31:18화력 무슨 일...:3 잠시 갱신하고 관전할테니 인사는 생략해주셔도 돼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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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8:31:57와이즈주 어서와:3!!
내일모레가 크리스마스니까 조금은 폭주해도 괜찮겠지:3 멀티도 가능하니 아무나 찔러주셔라!!!!>:ㅁ -
987 안드레 - 모드레드 (YZnVEe.dC.) 2020. 12. 23. 오후 8:32:37"부지런히 살라고? 시간개념은 있어야지."
피식 웃어주며 손님의 말에 대답해주고는 다른곳에 고기를 서빙했다. 정말로 웃음이 많은 손님이었다. 어쩌면 살면서 이렇게 많이 웃는 사람은 처음 보는걸지도 몰랐다.
"...나중에 또 온다는 소리야?"
나야 상관은 없지만 굳이 또 찾아오는건 귀찮을텐데. 뭐, 좋아. 어차피 손님이 와서 돈을 쓴다면 내가 말릴 이유도 없지.
"다른 곳도 잘 구워주지 않나..?"
사람 입맛이 다 다르다고 하지만 굽는 정도의 차이때문에 먹으러 온다는 말은 놀라웠다. -
988 Y즈주 (EnNgEt6/MI) 2020. 12. 23. 오후 8:32:42(언제 사라질지 몰라서 인사 안해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인사해주셔..)
(상냥해.....~;^;) -
989 에키드나주 (mODfsGrd/U) 2020. 12. 23. 오후 8:34:03와이즈주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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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마르주 (oN9dMCx14E) 2020. 12. 23. 오후 8:35:42아마 여기서 피부만 좀 까무잡답하다면 마르가 아닐까 싶어요! 픽크루를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고는 있는데 아직 딱 이거다 싶은 건 없네요. (*´⌒`*)
https://picrew.me/image_maker/195495/complete?cd=DL8QvxNXby -
991 매들린주 (PdZcmMVhXo) 2020. 12. 23. 오후 8:37:30>>984 호오 00 의외로 조심스럽구나... 지젤 아가씨 막 메이드씨한테 이게 뭐냐고 동공지진할 줄 알았는데... 사실은 매들린주 이걸 일상 상황으로 생각해보고 있었거든!! ㅋㅋㅋㅋ 이번에도 담담히 설명해주겠지만... 왠지 들어도 납득이 안되는 지젤은 에키드나랑 대화를 나누고 더욱 사랑이 끈끈해져간다!! 라는걸 또 멋대로 망상하고 있었어 00... 선 넘네 매들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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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몯주 (aM54FsHg.g) 2020. 12. 23. 오후 8:38:13마르 픽크루!!!(야광봉)
잠깐 샤워하고 와서 답레 줄게 안드레주!!:3 -
993 매들린주 (PdZcmMVhXo) 2020. 12. 23. 오후 8:39:43와이즈주 마르주 어서와~~!! 픽크루 속 마르는 웃고있지 않네 00...?! 귀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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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안드레주 (YZnVEe.dC.) 2020. 12. 23. 오후 8:40:11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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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마르주 (rTYsw9FEyk) 2020. 12. 23. 오후 8:42:01마르 픽크루는 열심히 찾아보는 중이에요! 몽실몽실한 곱슬머리와 갈색 피부를 찾아서 오늘도 여행을 떠나는 마르주!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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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마르주 (rTYsw9FEyk) 2020. 12. 23. 오후 8:42:59그리고 멀티...멀티는...이번 연휴 기간에는 반짝 시간이 있을텐데 그래도 좀 무리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지금도 손이 느린데에에.....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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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매들린주 (PdZcmMVhXo) 2020. 12. 23. 오후 8:48:46>>995 하루라도 빨리 몽실몽실 마르를 픽크루로 영접하게 될 날을 기다린다구~~! 후후~ 픽크루는 의외로 다루기 어려우니까 말이지... 찾는것부터가 고행이구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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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ㅈ³ (.31vaTL.mk) 2020. 12. 23. 오후 8:59:15>>991 엄청난 내적 동공지진과 왜? 대체왜? 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일단 지제루는 매들린이 무서운 사람이니까요! 아마 지제루가 내가 제일 예쁘잖아!...요! 하는 식이지만 존댓말을 하는 유일한 사람일거에요 ٩(ˊᗜˋ*)و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만나면 딸꾹질이 나올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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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마르주 (xUHf4GCKTM) 2020. 12. 23. 오후 9:01:19>>997 맞아요, 잘 맞는 그림체를 찾는 것부터 외모 파츠가 맞는지도 찾아봐야 해서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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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매들린주 (PdZcmMVhXo) 2020. 12. 23. 오후 9:02:15>>998 ㅋㅋㅋㅋ 메이드씨보고 딸꾹질 하는 지제루 귀여워~ 이제와선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데 88 그치만 하긴!! 과거에는 거의 빨간모자 교관이다시피 했으니까 당연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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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매들린주 (PdZcmMVhXo) 2020. 12. 23. 오후 9:02:45에이이잇 일단 터트린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