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5037> [All/일상/느와르/플러팅/현대] Red Moon :: 5 (1001)
◆1OboFv7tJY
2020. 12. 21. 오후 8:19:42 - 2020. 12. 22. 오후 6: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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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OboFv7tJY (TvWW0Fw5HA) 2020. 12. 21. 오후 8:19:42• 해당 스레의 모든 묘사, 일상, 설정 등은 17세 이용가의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 상황극판의 기초적인 룰을 꼭 따라주세요.
• 캡틴도 사람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와 관련된 바뀌었다면 하는 점 등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편하게 말해주세요.
• 스토리가 없고 이벤트가 있는 일상 스레입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도 진행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와주세요.
• 부당한 비난, 친목 등 부적절한 웹박수의 내용은 통보 없이 공개처리 될 수 있습니다.
• 지적은 부드러운 둥근 말투로! 우리 모두 기계가 아닌 한 명의 사람입니다. 둥글게 둥글게를 기억해 주세요! ・ิ▽・ิ
• 친목과 AT는 금지 사상입니다. 중요하니 두 번 이야기 하겠습니다. 친목과 AT는 금지 사항입니다!
• 서로에게 잘 인사해 주세요. 인사는 언제나 모두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스레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랑의 고통은 다른 어떠한 즐거움보다도 달콤하다.
<J.드라이든>
Red Moon 위키 (크로엔주의 활약으로 세워진 위키입니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Red%20Moon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752/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210/recent
선관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912/recent
캡틴 웹박수 = http://yaong.info/ask/oh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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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ㅈ³ (7YNfEni/ck) 2020. 12. 21. 오후 11:1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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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젤 - 와이즈 (7YNfEni/ck) 2020. 12. 21. 오후 11:19:37"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아팠다고! 내가 아팠다고! 그리고 머? 적어도 너랑 키스했던 사람들보단 예뻐? 적어도? 야! 내가 적어도 더 예쁜 사람이라고? 적어도가 아니고 누가 봐도 더 예쁘잖아!! 내가 제일 예쁘잖아! 너 감점이야! 경고야! 멍청한 소리나 하고 말이야. 감점이야!! "
지젤이 화가 난 포인트는 다른 무엇이 아니었고 '적어도 다른 사람보다 예쁘다'라는 점이었다. 지젤의 머리는 꽃밭에 가 있어서 적어도 남들보다 예쁘다는 것은 용납하지 못했다. 항상 자신이 가장 예뻐야했고 가장 아름다워야했다. 누구보다 귀여워야했고 누구보다 고귀해야했다. 그것은 적어도 지젤에게 있어선 불변의 진리였고 불가침의 영역이었다. 그런 것을 저하했으니 지젤이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지젤은 아직까지도 상대가 헌터라는 것을 알지 못했고 매혹이 풀리자마자 주도권이 다시 넘어간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등받이를 잡고 실제보다 커 보이는 키는 위압감을 주기에는 충분했기에 지젤은 '엇' 하고 외마디의 작은 탄식을 질렀다.
" 무드없어. 그리고 너! 당연한 소리 자꾸 하지마. 그리고 나는.. "
거기까지 말했을 때 자신이 했던 것처럼 입 안으로 손가락이 들어왔고 지젤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려고 머리가 빠르게 회전했고 지젤의 눈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완벽한 밖이었고 거슬리는 햇빛이 내리쬔다. 지나가는 사람이 흘기는 것이 보인다. 관심은 항상 좋은것이지. 그리곤 눈을 돌려 눈 앞의 사람을 바라보았다. 결국은 이 사람도 자신이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나를 대신해서, 감히 주도권을 가져가려 하는구나. 지젤은 와이즈가 했던 것처럼 손가락을 물고는 고개를 뒤로 뺐다.
" 예쁘다고 해주는게 아니야.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다니까?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딱 봐도 제일 예쁘잖아! 제일 귀엽잖아! 답답하네 정말.. 자자, 마지막 기회야. 이 얼굴을 잘 봐봐. 어때? 느껴지는게 좀 있어? 없다면 넌 정말 감점이니까 그런 줄 알아! " -
3 에키드나 - 매들린 (vcoarVLPuo) 2020. 12. 21. 오후 11:19:44" ... 글쎄 , 인연은 그렇게 손 쉽게 맺고 끊을 수 있는게 아니라서 "
에키드나는 예상했다는 듯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대꾸하곤 뒷걸음질 치며 물러선다. 매들린은 인연은 끝났다고 말하지만, 의외로 인연이라는 것은 질기고 끊어질 줄 모르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에키드나는 천천히 걸음을 문을 향해 옮기며 걸어가다가, 문이 코 앞에 다가왔을 때 천천히 멈춰선다. 등을 돌린 체, 아주 잠시 멈춰섰던 에키드나의 목소리가 조용히 울려퍼진다.
" ... 나도 내가 어긋나고, 망가졌다는거 알아, 매들린. 하지만... 나도 어쩔 수 없는걸. 매들린이 나를 두고 간 후에... 이러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삶이었으니까. 내게 남은 건 이것뿐이야, 매들린. "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열며 조용히 중얼거리며 말을 던진 에키드나는 한걸음 더 내딛고는 멈춰선다. 아직 할말이 조금 남았는지, 무언가 망설이는 듯 에키드나는 문고리에서 손을 떼지 않고 서있었다. 여전히 얼굴을 보이지 않고 있었지만 고개는 조금 쳐져있는 것만 같았다.
" 당신이 옆에 조금 더 있어줬더라면, 내 모습도 조금 달랐을까.... "
아련하게 울려퍼졌던 말을 끝으로 잠시 조용하던 에키드나는 이내 평상시와 비슷한 맑은 웃음을 터트린다. 마치 방금전까지 중얼거리는 것을 묻어버리려는 것처럼, 한참을 웃던 에키드나는 여전히 등을 돌린 체 손만 들어서 흔들어보이며 앞으로 걸어나간다.
" 다음에 또 봐, 매들린. 이 도시에 있는 한, 매들린이 뱀파이어인 것이 변치 않는 이상, 우린 몇번이고 만날거야. 매정하게 인연을 끊는다니 그런 말은 하지 말라구~ ♥ 그거 진짜 상처야, 매들린. "
더이상 멈출 기색이 없이 1층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향하며 에키드나는 마지막 말을 남기곤 떠나간다.
# 매들린주 답레를 마지막으로 하면 깔끔할 것 같긴 한데, 힘들면 이걸 막레로 해도 될 것 같구? -
4 크로엔주 (dcouQWuwsA) 2020. 12. 21. 오후 11:20:20지젤주 욕심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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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ㅈ³ (7YNfEni/ck) 2020. 12. 21. 오후 11:20:441001도 먹고 1도 먹어버리는 것이 바로 이 몸 이시지~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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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베르주 (cpfSuLzf1w) 2020. 12. 21. 오후 11:21:21캔주 지금 돌릴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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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몯주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21:29잠시만.... 느베야 답레부터....!!!
그리고 일상 고생했따!!:3 -
8 이베르주 (cpfSuLzf1w) 2020. 12. 21. 오후 11:22:04일상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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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모드레드 - 느베야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22:11“ㅡ 진짜야.”
나는 느베야에게 빙긋 웃었어. 그야, 진짜 사람은 처음인걸. 말장난일 뿐이지만.
“응, 잠깐만ㅡ”
이대로면 엄청 추울텐데, 으음.... 좋아! 나는 양 팔을 펼치고, 살짝 무릎을 굽혔어. 안아서 데려가자! 옷방으로!
“안길래? 추우니까 맨 발로 계속 바닥을 디디면 엄청 추워질 거야?”
안기면 안아서 여성 옷이 가득한 드레스룸으로 데려갈 거고, 안기지 않으면, 슬리퍼를 신겨서 드레스룸으로 데려갈 거야.
“안에 있는 옷은 마음대로 꺼내 입어도 돼. 옷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니, 사이즈가 맞는 게 있겠... 지!?
//큰일날 뻔... 후욱후욱....!!! -
10 ㅈ³ (7YNfEni/ck) 2020. 12. 21. 오후 11:23:36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저러고 나갔으면 맨들맨들 에키와 기진맥진 지젤엔딩이구나 ٩(ˊᗜˋ*)و -
11 크로엔주 (dcouQWuwsA) 2020. 12. 21. 오후 11:23:48크로엔은 다정하지만 사실 직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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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청 - 안드레 (zVny8PcUjY) 2020. 12. 21. 오후 11:24:17청은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오는 길이다. 장례식에라도 가는 것처럼 어두운 색상의 정장을 차려입고 굽이 높은 구두까지 신었다. 밤공기가 차가워 코끝이 시려웠다. 코트라도 걸치고 나올걸. 유난히 독한 술이 당기는 날이었다. 청은, 혼자 마시기에 적당한 술집을 찾아 밤거리를 하염없이 거닐었다.
"와. 존나 촌스럽네."
웨스트사이드라는 간판을 보고 나온 첫마디였다. 구시대적인 인테리어는 한국의 실비집이나 일본의 오마카세를 연상케 했다. 그런 투박함이 마음에 들어, 오늘은 여기서 한 잔 걸치고 가자 마음을 굳힌다.
"럼 하나. 얼음 넣지 말고."
수수해 보이는 인상의 바텐더의 앞자리에 앉은 청은, 흔치 않은 주문을 하며 싱긋 눈인사를 했다. 보통은 칵테일 등에 혼합해 마시는 술이지만, 청은 날것 그대로의 술맛을 좋아했다. 미적지근한 독주는 투박한 가게 분위기에 퍽 어울리기도 했고 말이다. -
13 에키드나주 (k38kkW2z8.) 2020. 12. 21. 오후 11:24:36>>10 매들린 말은 예상못한거라 저상태면...얌전히 지젤 품에 안겨서 잠만 잘 것 같은데 ★ 이쪽이 지젤한테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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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청주 (zVny8PcUjY) 2020. 12. 21. 오후 11:25:11선레가 늦어서 죄송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
15 와이즈주 (Sf5bFg6g8Q) 2020. 12. 21. 오후 11:25:35새판! 그리고 아무리 짱구를 굴려도 지젤의 말에 아, 그래요. 사랑해 하고 덤덤하게 말하는 거랑 조용, 하고 키스하려는 와이즈밖에 안떠오르는데.
선택하세요. 지젤주(?) -
16 에키드나주 (vvzplHyLpk) 2020. 12. 21. 오후 11:26:51>>15 선택지가 달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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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ㅈ³ (7YNfEni/ck) 2020. 12. 21. 오후 11:26:59>>13 앗 그렇다면.. 분위기가 적응은 안돼지만 일단 앵겨오니까(?) 가만히 토닥이면서 쓰다듬어주긴 할텐데 그래도 안 봐주면 좀 슬프니까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얼굴좀 보라고는 하겠네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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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ㅈ³ (7YNfEni/ck) 2020. 12. 21. 오후 11:27:39>>15 왁.. 어렵다 어려워..! 너무 가혹한 선택지인데.. >>16 이 쪽으로 토스하겠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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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에키드나주 (0rlEbiWRXo) 2020. 12. 21. 오후 11:28:05>>17 ...이런 귀요미를 어찌 안 볼 수 있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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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캔주 (LEFmfFNkW.) 2020. 12. 21. 오후 11:28:07새판 안착! ヾ(Ő∀Ő๑)ノ 나 있어 이베르주! 텀이 조금 생길지도 모르지만... 괜찮다면야 돌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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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베르주 (cpfSuLzf1w) 2020. 12. 21. 오후 11:29:06>>20
길어도 괜찮아! 사흘동안 일상을 못구해서 느긋하게 돌릴수만 있어도 엄청 감사할것 같아.. -
22 느베야-모드레드 (36IIM33PZU) 2020. 12. 21. 오후 11:29:16진짜라며 웃는 그를 보며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이미 그의 말은 불신하기 시작한 표정이었다.
" 응?"
그녀는 무릎을 구부리고 손을 뻗는 그를 보고 갸우뚱한다. 안길래? 라니. 말도 안돼. 느베야는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녀는 마른 편이었지만 왜인지 그녀는 자신이 무섭다고 생각헀다. 모드레드의 이미지도 힘이 셀 것 같지는 않았으므로 그녀는 뒷걸음질치며 거절의 의사를 표했다.
" 저, 저 못 안을걸요?"
그러곤 얌전히 슬리퍼에 발을 넣는다.
" 고마워요."
슬리퍼를 신고 드레스룸으로 다가선 느베야는 신기한지 옷들을 바라보며 구경하기 시작했다.
" 정말 여기 있는거 다 입어도 돼요? 못 고르겠는데.."
그녀는 그가 나가지 못하도록 옷깃을 붙잡으려 하며 결정권을 넘겼다.
" 하나 골라주세요."
# 모드레드주 ㅋㅋㅋ 아슬아슬했구나. 이번엔 안 날려서 다행이야! -
23 느베야주 (36IIM33PZU) 2020. 12. 21. 오후 11:30:33>>11 ..! 직업은? 직업은 직업은? 언젠가 꼭 알아내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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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와이즈주 (Sf5bFg6g8Q) 2020. 12. 21. 오후 11:32:08(그래서 선택은? 선택만 하시면 답레 쓰러 가겠어요:3 내일 오후까지는 여유로우니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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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크로엔주 (dcouQWuwsA) 2020. 12. 21. 오후 11:33:10>>23 사실 일상에 힌트가 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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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모드레드 - 크로엔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33:14“훗, 훗훗훗훗!! 그렇지!? 엄청나지!? 대단하지!! 마음껏 숭배해도 어쩔 수 없어! 어찌 숨기리! 나는 이렇게나 잘생겼는걸!”
난 활짝 웃으면서 말했어. 이 엄청난 계획! 하하하핫!
“응! 새로운 사람 진짜 좋아하거든!! 반가워! 낯선 사람!!!!”
거절하지는 않겠지!? 이렇게나 잘생긴 꽃청년의 말을!! 그럴거지!? 나는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정말 환히 웃었어.
“앗싸!!”
낯선 사람과 같이 두근두근 도시 탐험! 이야아ㅡ 최고야 최고! 나는 까르르 웃었어.
“크로엔! 이름이 멋지네, 나는 모드레드! 모드레드 벨! 편하게 모드레드, 모드로 불러줘~ 아하하핫!! 그래서 지금 어디 가는 길이야? 앗! 은행가는 거야!?”
나는 그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면서 말했어. 그러고보니, 통장 정리 할 때가.... 아앗, 귀찮아졌다. 통장 정리는 다음에! -
27 ㅈ³ (nZyzVvGTro) 2020. 12. 21. 오후 11:33:19>>24 그으렇다면... 에키도 키스했으니까 지제루도 키스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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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윈터 - 모드레드 (eY/SnD/Grc) 2020. 12. 21. 오후 11:33:49" 저도 시간이 지나면 즐기게 될까요… "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녀가 확신 없는 말투로 중얼였다. 한 백 년이 지나고 나면, 혹은 이백 년이 지나고 나면, 그때는 늙지 않는 자신을 즐겁게 여기며 살게 될까. 겨우 스물 다섯을 먹은 그녀에겐 아직 젊음이 너무 당연한 존재였기에, 그 가치를 알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 …아니, 뭐… "
큼, 그녀가 목을 가다듬었다. 짓궂으시네, 하는 생각과 함께. 즐겁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괜스레 머리칼을 만지작대기 시작했다. 뭔가 낯부끄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이어진 그의 말에는 가볍게 입술을 삐쭉이고 말았던가. —놀리니까 좋아요? 그녀가 퉁명스레 대꾸했다.
" …음, 본 적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
그녀가 태연히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묘하게 올라간 입꼬리가 그녀의 장난스러움을 보여주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유치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다.
" 부담 느낄 필요는 없지만… 아무튼 배워가는 건 많죠. "
그녀가 가볍게 포크를 흔들대며 입을 열었다. 그러다 이어진 모드레드의 물음에는, 음, 글쎄…
" 뭐가요? "
그녀가 태평한 얼굴로 케이크 한 조각을 쿡 찔렀다. 꼭 그가 무엇을 궁금해하는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
29 느베야주 (36IIM33PZU) 2020. 12. 21. 오후 11:34:21>>25 으으으.. 그걸론 부족하다구!
다음 힌트를 노린다٩(๑`^´๑)۶ -
30 청주 (zVny8PcUjY) 2020. 12. 21. 오후 11:34:35여기저기서 키스와 무언가를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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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에키드나주 (fZamSVAlFY) 2020. 12. 21. 오후 11:35:12>>27 할말이 없었슴니다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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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안드레 - 청 (dnjoUp5XS6) 2020. 12. 21. 오후 11:35:17혼자 남아서 가게를 정리하고 빨리 집에 가 침대에 누울 준비에 웃음을 지으며 정리를 하는 늦은 시간, 정리를 다 했구나 싶었는데 등 뒤에 한 여성손님이 있었다. 이 늦은 시간이고, 한 명이니 계속 열어줄 수는 없었다. 내일은 푹 일을 하지 않을 생각이니 완전한 휴일을 이렇게 망칠 수는 없는거다.
"이봐, 손님 마감.."
마감이라고 말 하기도전에 그 손님은 테이블에 앉아서 럼을 주문했다. 마지막에 테이블을 정리한게 안 좋았나. 하지만 술을 주문하는 방식이 제법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다.
"전에 오다니! 운이 아주 좋은 친구야! 잘 왔어! 여긴 웨스트사이드라고!"
호들갑스럽게 말하고는 유리잔에 럼과 얼음을 넣어다가 청에게 슈욱ㅡ 밀어낸다. 그리고 손님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동양계 손님이였구나.
"자자, 마셔!" -
33 윈터주 (eY/SnD/Grc) 2020. 12. 21. 오후 11:35:20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스와 무언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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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안드레주 (dnjoUp5XS6) 2020. 12. 21. 오후 11:35:58키스라니! 부럽.. 아니! 괘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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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ㅈ³ (7YNfEni/ck) 2020. 12. 21. 오후 11:36:07질투해라 에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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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느베야주 (36IIM33PZU) 2020. 12. 21. 오후 11:36:09>>30 청주 ㅋㅌㅋㅋㅋㅋ 청주 맨날 와.. 와아.. 이러시구.. 조용히 관전하는거 너무 귀여워 (๓´˘`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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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캔주 (LEFmfFNkW.) 2020. 12. 21. 오후 11:36:12>>21 앗 그렇다면 좋아~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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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안드레주 (dnjoUp5XS6) 2020. 12. 21. 오후 11:36:18짤의 재이용! 이미 보신분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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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캔주 (LEFmfFNkW.) 2020. 12. 21. 오후 11:36:48아 그리고 멀티도 언제나 좋으니 손이 비는데 사람이 없다면 언제나 찔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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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에키드나주 (pnkQ36UMvQ) 2020. 12. 21. 오후 11:37:32근데, 와이즈하고 에키도 심심치 않게 키스하던 사이여서... (선관)
에키가 지젤에게 뭐라고 할 말이 없긴 하지...★ 나쁜 아이 -
41 윈터주 (eY/SnD/Grc) 2020. 12. 21. 오후 11:37:45레블의 유교걸 윈터.... 윈터의 꽃집은 청학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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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베르주 (cpfSuLzf1w) 2020. 12. 21. 오후 11:38:55>>37
내가 선레 줄게. 캔에게 일을 의뢰하기 위해 먼저 접근하는 식으로 시작해볼게. -
43 모드레드 - 느베야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39:40“안을 수 있는데에ㅡ 느베야 차가워잉♡”
차가워졌어어~ 나는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키득키득 웃었어. 그리곤 드레스룸으로 안내했어.
“응! 지금은 더 이상 입을 만한 것도 없고ㅡ”
무엇보다 의상들이 중세부터 현대 다 섞여있으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 그러다가, 옷깃이 잡혀서 양 팔을 공중에 휘저었어. 우왁! 넘어질 뻔 했다!
“으응, 정말 골라주길 원해♡?”
나는 일부러 살짝 음흉하게 웃으면서 말했어. 아하하, 자꾸 장난을 섞게 되네. 나는 행거 쪽으로 걸어가서 주르륵 손으로 훑었어. 아, 이게 좋겠다.
“이거 어때?”
내가 내민 옷은 .dice 1 4. = 4지롱!
1. 동물 잠옷
2. 파스텔 톤 핑크색 원피스 잠옷
3. 평범한 티와 바지
4. 중세풍 드레스 -
44 ㅈ³ (7YNfEni/ck) 2020. 12. 21. 오후 11:39:46>>40 이제 지제루는 와이즈하고도 키스해봤으니까.. 나중에 에키랑 키스하다가 ? 머야 이거? 평소의 그 맛이 아닌데.. 다른 맛이 나는데 이거.. 야! 너! 다른 헌터만났지! 너 감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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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몯주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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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느베야주 (36IIM33PZU) 2020. 12. 21. 오후 11: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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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에키드나주 (3DcKL3obZc) 2020. 12. 21. 오후 11:40:49>>44 ㅋㅋㅋㅋㅋㅋㅋㅋ 에키드나도 ' 너 설마... 설마 그 아이랑!? ' 이러면서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다시 꽁냥거리고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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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윈터주 (eY/SnD/Grc) 2020. 12. 21. 오후 11:40:5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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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몯주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40:52않이 장난으로 넣은 게 왜 당첨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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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에키드나주 (3DcKL3obZc) 2020. 12. 21. 오후 11:41:06드레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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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캔주 (LEFmfFNkW.) 2020. 12. 21. 오후 11:41:34와! 중세 느베야!
음... 고민중인게 있는데, 캔이 얼굴을 가리고 있는게 다가가기도 힘들것 같고 선관도 엄청 어려울것 같아서... 다른사람들 생각은 어떨까 하고 질문 남겨봐...! -
52 크로엔주 (dcouQWuwsA) 2020. 12. 21. 오후 11:42:01드레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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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몯주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42:59멀쩡한 옷이 3벌이나 있는데 왜 하필 장난으로 설마 걸리겠어? 하고 넣은 게 당첨이냑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이스는 사람을 잡는구나... -
54 몯주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43:24>>51 나는 괜찮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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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안드레주 (dnjoUp5XS6) 2020. 12. 21. 오후 11:43:47드래스라니!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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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매들린 - 에키드나 (nrblxWhqvg) 2020. 12. 21. 오후 11:46:59그녀의 말은 맞으면서도 틀린 것이었다.
이 도시에서 뱀파이어라는 꼬리표를 달고있으면서 어떻게 헌터와 마주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람의 인연은 항상 그런 식으로 이어져있었다. 끊어졌다 싶으면 다시 이어지고, 제대로 이어져 있는것 같으면서도 끊어지게 된다. 그것은 개인이 임의로 정할 수 없는 세상의 룰과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세상을 가지고 있다.
마치 에키드나가 쾌락과 흥미로 가치의 우선순위와 사람을 솎아내는 것처럼.
지금의 상황 또한 그것과 다를 것은 없을테다.
매들린에게 그녀는 흥미 외의 존재가 되었고, 이별을 통보했다.
그래, 그것은 지극히 작은 소우주의 이야기.
둘은 어찌되었건 가까운 시일 내에 마주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매들린의 안에서 에키드나라는, 순수히 웃던 작은 아가씨는 이제 지워져 없어졌다.
'전 한 번 잊은 대상은 다시 떠올리지 않아요.'
그것은 얼마 지나지않은 재회에서 매들린이 했던 말이었다. -
57 ㅈ³ (7YNfEni/ck) 2020. 12. 21. 오후 11:47:56>>51 아이덴티티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저번에 돌려봤을때도 다가가기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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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매들린주 (nrblxWhqvg) 2020. 12. 21. 오후 11:48:22막레!! 에키드나주 수고 많았어 00~~!! 조금 충격적인 상황이 있을 법 했는데도 따라와줘서 고마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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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에키드나주 (vcoarVLPuo) 2020. 12. 21. 오후 11:49:21고생했어, 매들린주 ★ 이대로 에키드나는 없는 아이 취급되는구나 슬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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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느베야-모드레드 (36IIM33PZU) 2020. 12. 21. 오후 11:49:46" 그치만.. 못 안을것 같은 걸요."
망설이면서도 할 말은 하는 걸 보니 조금은 모드레드의 성격에 면역이 된 것 같았다. 그의 장난도 조금씩 더 심해지는 것 같다는게 문제였지만.
" ..그런 말투 하지 말아요."
그에게 이것저것 다 하지 말라는 말만 하는 것 같아서 미안했으나 그 중에서도 그런 웃음은 정말 금지였다. 자꾸 그런식으로 바라보면 자신도 반응 왔으니까.
" 아, 그걸 입었으면 한다는 거죠?"
그녀는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진심으로 원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이 냉대한 것을 복수하는 건지 구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의 속은 열길 물속인 것이다. 거절하기엔 골라 달라고 한 자신의 말이 걸렸다.
" 따, 따듯하겠네요."
좋게 생각하기로 하며 그녀는 옷을 받아 들고 모드레드를 내보낸 후 문을 닫았다. 아마 문이 닫히자마자 긴 한숨을 내뱉었겠지. 이걸 정말 입으라는 건가? 애초에 어떻게 입는 거야. 하고 중얼중얼 불평하며 그녀는 젖은 옷을 벗고 드레스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레이스가 치렁치렁하고 허리가 강조되는 드레스를 입던 그녀는 혼자 입을 수 없게 만들어진 옷임을 깨닫는다. 아무리 손을 뒤로 넘겨봐도 복잡한 끈들을 묶어 조일 수 없었다.
" ...모드레드..."
그녀는 신음하듯 그를 부르며 도움을 요청했다. 골라달라 한 내가 멍청이지, 하고 자신을 자책하며. -
61 매들린주 (nrblxWhqvg) 2020. 12. 21. 오후 11:49:52ㅋㅋㅋㅋㅋㅋㅋ 안드레주 설마 캐릭터 모티브가 저 바텐더 영상에서 나온건 아니지...?! 먼가 엄청 자주 보이는 느낌!! 그러면서도 어울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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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와이즈 - 지젤 (Sf5bFg6g8Q) 2020. 12. 21. 오후 11:49:52"아팠다면 미안해요. 근데 당신 잘못도 있어."
지젤이 소리를 치고 화를 내는 모습에 여자는 자신의 귀를 감싸려했다. 상대가 뱀파이어일지도 모른다는 사실과 자신에게 수작질을 했다는 점이 여자의 속내를 뒤엉키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독하게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속이 뒤엉키니 짜증스럽게 느껴진다.
"차라리 키스를 하지. 손가락이 너무 야해서 깨물고 말았잖아."
과묵하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여자, 와이즈 지킬은 욕설보다 더 상스러운 표현을 입에 담았지만 목소리는 무덤덤했다. 트리즌을 제외한 뱀파이어는 처음 보는데 원래 이런 성격인가. 여자는 지젤의 모습을 등받이를 잡은 채로 하나하나 뜯어보며 생각한다. 무드없다는 말에 여자가 예의 삐딱하게 입꼬리를 비틀어올렸다.
"내가 무드는 안가지고 태어났거든요."
웃음이 나올정도로 달콤한 말보다 노골적이고 직선적인 유혹에 더 몸이 동했으니까 말 다했다. 상대가 자신을 꾀기 위해 속삭이는 같잖은 속삭임까지는 용인해줄 수 있었지만. 지젤에게 물린 손가락을 구부려서 여자는 자신의 입술에 가져다대고 혀로 핥았다. 적당한 통증에 뒤통수가 뜨뜻해졌다. 사람들이 흘기는 시선이 느껴져서, 여자는 옅은 보랏빛 삼백안으로 흘기는 시선들을 받아쳤고 지젤이 원하는 게 뭔지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잠깐 조용히."
무슨 말을 원하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지만 여자는 그 말을 매혹에 풀린 이상 입 밖에 낼 생각이 없었다. 사랑이라는 게 뭔데. 뒤로 빠진 지젤의 뒷목을 손바닥으로 감싸고 손가락은 머리카락을 헤집어 고정한 뒤 여자는 지젤을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엄지를 이용해 턱을 들어올리게 할 때 저항이 없으면 와이즈는 지젤의 입술에 입술을 겹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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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윈터주 (eY/SnD/Grc) 2020. 12. 21. 오후 11:50:34에키드나주 매들린주 일상 수고 많았어! (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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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안드레주 (dnjoUp5XS6) 2020. 12. 21. 오후 11:50:49>>61
그건 아니에요! 캐릭터 짜다가 저 영상을 쓸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요! -
65 와이즈주 (Sf5bFg6g8Q) 2020. 12. 21. 오후 11:51:00그래서 키스로 가져왔어요;3 고객님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어요(?)
일상 돌린 분들 수고하셨고 느베야 드레스 후욱 못참아(?) -
66 에키드나주 (..PXd0xhQg) 2020. 12. 21. 오후 11:51:03와 키스다~!!! ★
윈터주 고마워~ -
67 느베야주 (36IIM33PZU) 2020. 12. 21. 오후 11:51:16>>53 내말이.. 나머지 선지 다 괜찮았는데. 사실 옷 골라 달라하면서 몯주가 다이스를 쓸 거라고까진 예상했지만 중세 드레스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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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와이즈주 (Sf5bFg6g8Q) 2020. 12. 21. 오후 11:52:12>>51 상관없다고 생각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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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느베야주 (36IIM33PZU) 2020. 12. 21. 오후 11:52:14>>65 뭘 못참는다는 거야 ㅋㅌㅋㅋㅋㅋ
이분들 무서운 분들이네.. -
70 매들린주 (nrblxWhqvg) 2020. 12. 21. 오후 11:52:32>>59 없는 아이가 되긴 했지만 앞으로의 일상도 중요하다구 00! 에키드나의 캐릭터성을 매들린주가 왈가왈부 할 권한은 없지만... 때쓰듯이 계속해서 덤빈다거나 억지로 굴복시킨다던가~ 아니면 살살 구슬려본다던가 하는 선택지도 있어~~! 아니면 쾌락 말고의 가치를 찾게 된다던가...?? 이건 순전히 에키드나와 남은 일상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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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와이즈주 (Sf5bFg6g8Q) 2020. 12. 21. 오후 11:52:50>>69 아무튼 못참아요. 이건 못참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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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와이즈주 (Sf5bFg6g8Q) 2020. 12. 21. 오후 11:53:55(메이드씨랑 혐관 찍으면 짜릿할 것 같다. 희망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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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매들린주 (nrblxWhqvg) 2020. 12. 21. 오후 11:54:15윈터주 감사감사~~!
>>64 ㅋㅋㅋㅋ 그렇구만~~!! 뭔가 어울려서 계속 보게 돼... -
74 에키드나주 (Jehi22BdK2) 2020. 12. 21. 오후 11:54:18>>70 아, 일단 때쓰듯이 계속해서 덤비는건 할거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말했듯이 인연이란 끊을래야 끊기 힘든거니까!!
>>69 못참아..후후후 -
75 모드레드 - 윈터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55:09“글쎄ㅡ 윈터가 마음 먹기에 따라 다르겠지?”
나는 베싯 웃으면서 케이크를 한 입 먹었어. 으응! 달콤해! 역시 달콤한 게 최고야!
“그렇지만, 반응이 재미있는걸ㅡ”
나는 반응이 재미있는 사람이 좋더라! 뭐어, 사람은 누구든 좋지만!
“누구야~? 설마 나야? 이 꽃인 나야??”
꽃은 나지!? 나일거야. 응응, 잘생긴 건 나니까! 나는 궁금하다는 것처럼 윈터에게 고개를 크게 갸우뚱 기울이며 물었어.
“그냥 여러 가지? 나와 다르게 윈터는 사람이었다가 콱 물린 거잖아? 지금은 뱀파이어가 된 것에 완전히 적응이 됐나, 해서??”
그리고 나는 케이크를 한 입 또 먹었어.
“가주 다운 질문을 한 거야!” -
76 매들린주 (nrblxWhqvg) 2020. 12. 21. 오후 11:55:15>>74 그럼 다음 일상은 전투인가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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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캔주 (LEFmfFNkW.) 2020. 12. 21. 오후 11:56:04으음... 괜찮은건가... ( ゚ー゚) 그렇다면 일단은 계속 굴려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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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매들린주 (nrblxWhqvg) 2020. 12. 21. 오후 11:56:26>>72 혐관 88 재밌을것 같긴한데 매들린주가 잘 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네... 와이즈랑 혐관 할 거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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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에키드나주 (..PXd0xhQg) 2020. 12. 21. 오후 11:56:29>>76 자꾸 보고도 못 본척 할래!!?? 이러면서 ... 흡사 모녀싸움 느낌(?) ㅋㅋㅋㅋㅋ 아 봐달라고!!! 이럴 것 같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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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와이즈주 (Sf5bFg6g8Q) 2020. 12. 21. 오후 11:58:35>>78 희망사항일 뿐이에요:3 와이즈가 헌터일에 명예나 자긍심이 있다면 접점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접점이야 뭐...만들면 생기지 않을까요(없다고 한다) 메이드씨 딱 기다려. 나중에 일상 딱 찌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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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이베르-캔 (cpfSuLzf1w) 2020. 12. 21. 오후 11:59:28옅은 조명 아래 펼쳐진 햐안 종이 위로 검은 펜촉이 야금야금 선을 타고 흐른다. 꽁초로 가득한 재떨이에선 완전히 꺼지지 않은 불씨 때문에 희미하게 연기가 피어올랐고 향초 냄새와 섞여 방안에는 독한 향기가 흐른다. 고요한 방안에는 종이를 찍어 누르는 사각사각 소리만이 맴돌았다. 이윽고 펜을 내려놓은 사내는 편지지에 새겨진 잉크에 두어번 작게 숨을 분다. 숨결이 닿을때마다 마르지 않은 잉크자국이 서서히 종이 밑으로 스며든다. 편지지를 봉한 이베르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책상 한켠에 가득 쌓인 서류를 뒤로한채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았다.
그는 전해받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밤자락이 앉은 거리로 향했다. 레블을 탐문하며 도움이 될만한 사람을 찾고 있었다. 협회의 헌터들은 믿을수 없었다. 뱀파이어는 더더욱. 그들과 전혀 연관을 짓지않은 제3자. 그런 사람을 필요로 했다. 이베르는 한 정보상에게서 도시의 청소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특수청소업. 혹은 그이상의 일을 조용히 처리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감시역의 시선이 멀어진 이때 그를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일러준 시간에 맞추어 한적한 거리를 거닐면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부터 수레를 끄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베르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누군가의 형상이 비친다. 전조등의 불빛만이 전부인 어두운 거리에선 그의 형체만을 어렴풋이 볼수 있었을뿐. 얼굴을 알아볼수도, 수레에 든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아차릴수 없었다. 그가 가까워지기만을 기다리다 목소리가 닿을만큼 거리가 되었을때 그에게로 넌지시 한마디를 던진다.
"오늘은 일이 바빴나보죠? 아니면 이제 막 시작하려던 참이든지."
고개를 살짝 돌려 시선을 마주친다.
"도시를 더럽히는 것들을 청소하고 있다고요. 맞나요?" -
82 청 - 안드레 (zVny8PcUjY) 2020. 12. 21. 오후 11:59:33청은, 연극이라도 하는 것처럼 우렁차게 인사를 건네는 바텐더를 보고 흡족하게 미소 지었다. 가게 분위기를 보아하니 마감 정리를 하고 있었던 듯한데, 불청객이라면 불청객인 저를 이리도 환대해 주니 없던 호감도 생길 정도로 마음이 뿌듯해졌다. 저를 유심히 살펴보는 시선이 조금 거슬렸지만 익숙한 것이라 그러려니 했다. 그래봐야 검은 머리라고 특별하게 생각하는 거겠지. 청은 바텐더가 시원스레 밀어준 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려서 보란 듯이 흔들어 보였다.
"얼음 넣지 말라고 했는데."
미숙한 바텐더를 탓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청의 목소리는 새초롬하면서 장난스러웠다. 이 정도는 귀엽게 봐줄 수 있었으니. 청은 바텐더와 눈을 맞추며 단숨에 잔을 비워낸다. 카운터 테이블에 툭 내려놓는 잔에서 얼음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귀에 선명하다.
"다시 줘요."
청은, 독주에 젖은 입술을 혀로 가볍게 훑으며 테이블에 팔꿈치를 붙이고, 손등에 턱을 괴며 바텐더를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
83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01:18>>79 ㅋㅋㅋㅋ '누구시죠? 방해됩니다.' 서로 이렇게 되는건가!! 그보다 모녀싸움?! 에키드나에게 메이드씨는 엄마였나...?! 마, 마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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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2:01:53일상 마무리 지은 레스주들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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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에키드나주 (82A7dPtbzg) 2020. 12. 22. 오전 12:02:59>>83 능력 관련해선 ㅋㅋㅋㅋㅋ 개화시켜준건 매들린이니까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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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03:48>>80 좋아 00~~~!! 기대하면서 일상 기다리고 있겠다구~~!! 혐관이든 우플이든 뭐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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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04:59>>86 와 좋아요!!:3 우플이 될지 어떨지는 나중에 돌려봐요:3 예고를 받아주시다니 친절하신분. 와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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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2:05:00캔주 텀이 길것 같다고 이야기해줬는데 답레는 내일쯤에 가능한걸까? 만약 늦으면 안기다리고 일찍 가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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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2:06:22왜 나만 빼고 다 뽀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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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지젤 - 와이즈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2:06:36" 야해..? 칭찬인가? 그렇구나! 하긴, 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우니까.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니까 그래보일수도 있지. 이해해! 그래도 감점은 감점이야. 없으면 만들어야지! 언제 또 나처럼 예쁜 사람을 만나겠어? 그렇지? "
무슨 말을 듣던지 지젤은 망상으로 들었다.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던지 그 말의 끝과 해석은 지젤 자신이 너무나도 아름다우며 너무나도 고귀했고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말로 끝났다. 지젤은 금새 기세등등해져 냐하하하! 하고 웃으며 어깨를 들썩였다. 지젤은 그렇게 이해하고 또 자만심에 도취해서 이 녀석도 어느정도 돌아가는 생각머리는 있으니까 권속 2호 정도로는 삼아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호자리는 나중에 더 뛰어난 녀석이 오면 주는 것으로 하고 에키드나는 지젤의 계약자이자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니 권속보다는 조금 더 위에 위치하고 자신보다는 조금 아래에 위치한 자리였으니까.
" 그런데 너. 눈빛은 좀 고치는게 좋겠어. 자자, 날 한 번 볼래? 나처럼 이렇게 눈을 떠야.. "
읍. 하는 소리와 함께 입이 막혔다. 마지막으로 봤던 것은 이 여자가 다른 사람들의 눈빛을 더 따갑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받아쳐 그 사람들이 고개를 돌리고 갈 길을 가게 만들었다는 것이었고 지금 보이는 것은 예상치도 못한 타이밍에 입술이 빼앗겼다는 것이다. 많이 당황했고 심하게 동요한 지젤의 어깨가 떨렸다. 둘을 비교하는 것은 실례였지만 에키드나의 키스는 조금 더 달콤하고 더 아껴준다는 느낌이었고 사랑을 고백하는 느낌이었다면 이 헌터의 키스는 지젤 자신을 취하려는 목적과 거칠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야 머리를 잡혔는 걸. 지젤은 입술이 떨어지자 파- 하고 숨을 내쉬고는 자리에서 일어서려다가 그러지 못하고 그저 올려다보며 소리쳤다.
" 너,너,너! 뭐 하는거야 너!! 감점이야. 감점이야!! 이렇게 갑자기 키스하는게 어딨어? 경고야. 너 경고에다가 감점이야! "
잠깐의 키스에서 느껴진 것이 있다면 거칠었다는 것과 자신을 취하려는 목적이 커보였다는 것. 그리고 너무 미약하게 느껴져 착각이 아닐까 하고 느껴진 익숙한 장미향. 뭐였는지 제대로 생각할 틈도 없이 지젤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 조심해 너! 또 이러면 그 때도 경고에 감점이야! " -
91 모드레드 - 느베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06:43“...? 내가 왜 이걸 집은 거지?”
나는 잠옷을 집으려고 했던 거 같은데?! 뭐, 괜찮겠지! 이 옷, 오랜만에 보고!! 나는 활짝 웃었어.
“응?”
나는 부르는 소리에 다시 고개를 돌렸어. 아, 잊고 있었다!!! 이 옷! 옆에서 입혀줘야 한다는 거 잊고 있었다!!!
“아ㅡ 맞다맞다, 이 옷이 도움이 있어야 하는 옷이었지ㅡ”
완전히 잊고 있었어ㅡ 그렇게 덧붙이면서 나는 조용히, 등 쪽에 가볍게 손을 댔어. 무엇보다, 이 옷, 손이 은근히 몸에 닿는 거 같은데........ 하도 오랜만에 입히는 거라, 기억이 안 나네.
“손이 닿을 수도 있으니까, 너무 놀라지 마ㅡ”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등의 자크에 손을 대고 조심스럽게 올렸어. 몇 차례, 손가락이 등에 닿았다가 떨어졌어.
“간지러우면 말해?”
맨 손이 닿으니까 말이야. -
9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07:07다들 뽀뽀한다.. 부럽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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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에키드나주 (w6HN0F3MFo) 2020. 12. 22. 오전 12:07:13>>89 청이 만나러 가야하나, 흠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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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07:17이베르주 캄사캄사~~!! 이베르도 재밌는 일상 돌리라구!
>>85 호오 00 그렇겠네! 에키드나의 가정사를 생각해보면 그 부분에서는 확실히 모녀관계 비슷할지도... 그리고 사실 저기서 다 나가려면 나갈 수 있었을것 같은데 아무래도 에키드나는 연플도 있고 하니까 멈춘것도 있어 00... 좋은 시간은 800년산 괴물 메이드말고 연인이랑 보내거라~~! 후후후 -
95 에키드나주 (w6HN0F3MFo) 2020. 12. 22. 오전 12:07:46[ 상태창 : 익숙한 장미향에 에키드나의 등골이 서늘해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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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08:09앗 지젤 도망간다.
보내줄까
잡을까(?) -
97 크로엔 - 모드레드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2:08:49이분도 참 자기애가 넘치시는구나. 본인 입으로 잘생겼다고 말하는걸보면. 하지만 그럼에도 반박은 할 수가 없는게 정말로 잘생겼기 때문이다 ... 솔직히 티비에서 나오는 사람들도 이렇게 잘생긴 사람은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이런걸 탈인간의 외모라고 하는 것일까.
" 모드레드라. 어디 신화에 나오는 이름이지 않던가요? "
역사랑은 별로 안친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렴풋이 익숙한 이름이었다.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인데 ... 뭐 동명이인이 한두명도 아니고 그런거에 일일이 신경 쓸 정도로 내 오지랖은 넓지 못하다. 그나저나 정말 텐션은 장난 아니네 ...
" 겨울엔 은행은 따뜻하기도 하니까 앉아있기에도 좋단 말이죠. "
여름엔 냉방이 빵빵하고 겨울엔 난방이 빵빵해서 좋은 곳이 바로 은행이다. 물론 그런 목적으로 가있으면 안되겠지만 적어도 이렇게 용무가 있을땐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 그렇게 은행으로 가는 길에 나는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 어떤 일 하시는지 여쭈어봐도 괜찮을까요? "
벌이가 아주 확실한 일이라서 이렇게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는걸까! 조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
98 에키드나주 (Yk8C9inWkg) 2020. 12. 22. 오전 12:08:50>>94 근데 에키드나도 이번 일상에선 사실 더 나갈 생각은 아니었거든! 슬쩍 발 뺴려고 했는데... 의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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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09:08>>89 청이는 뽀뽀하기에 너무 쎈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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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2:09:37>>96 앗 편하신대로 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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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안드레 - 청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2:09:38"아아! 얼음 넣지말고! 내가 잘못 들었네, 미안!"
주문을 잘 못 들을정도로 피곤했었나..? 그래도 손님은 기분이 나빠진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술 이름까지 잘 못 들었으면 어쩌려고 그러나. 정신차려야겠어. 손님이 고작 한 명이라고 대충하다가는 또 실수를 할 거야.
정신을 차리라는 듯 고개를 흔들고는 다시 주라는 손님의 말에 웃으며 잔에서 얼음을 빼고 손님이 주문한 술을 다시 채워넣었다. 뭔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있는데 기분 탓인가? 하긴, 있는 사람이 나 밖에 없고 심지어 TV도 없는 이 술집이니 나를 보는것 외에는 딱히 눈이 머무를 장소도 없을 것 같았다. 굳이 따지자면 핸드폰 정도려나..
"자, 여기!"
채워넣은 잔을 손님에게 건내며 말했다. 그러고는 그 눈빛이 살짝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며 테이블을 바라보았다. 구겨질대로 구겨져있는 1달러지폐가 보였다. 아직 남겨놨었나.
"저.. 혹시 내 얼굴이나 머리에 뭐 묻어있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혹시나 몰라 물어보았다. -
102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10:46>>98 의절부분은 어... 매들린이의 비설관련이 작용했다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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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11:44>>102 쾌락에 집착하는 것도.. 사실 독백을 써야 납득하기 좋을텐데 ★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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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11:49일상 00... 가볍게 하나 구해보고 싶긴한데 지금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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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캔 - 이베르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2:11:58언제나 하루는 피곤했다. 누구에게도 예외가 아니었고, 물론 그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항상 그랬듯이 낮부터 거리를 돌며 청소를 하는 일이란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 옛부터 그것을 느꼈지만 오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래도 오늘은 평소보단 나은 편이었지. 평소처럼 그렇게 길거리의 쓰레기들이 엄청나게 널려있었다면 지금 아마 민감해졌을거다.
아무튼 날도 어두워졌겠다, 한두 구역만 더 돌고서 퇴근이나 해야겠다 생각한 그는 퇴근 생각에 가벼워진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멀리서 누군가의 형체가 보였다. 아무래도 움직이는 것 같지는 않았고, 무언가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별 생각 없이 지나치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자신을 지칭하는듯한 소리에 우뚝 멈춰섰다.
" .....? "
수레 덕분에 알아본걸까? 일을 하고있다는걸 알아차렸다. 어쩌면 그를 찾아온 손님일수도 있다. 가끔씩 그에게 의뢰를 걸어오는 사람은 몇명 있었으니까.
" ....뭐 그렇죠? 이런 평범한 시민이 이런 도시에서 뭘 할 수 있겠어요? "
일의 시작이야 어렵지 않겠다만, 뒷세계에 익숙치 않은 인간은 금방 식겁하고서 도시를 나갈 터다. 이곳은 그런 곳이니까.
아무튼 그가 지금 '평범한 시민' 을 연기하는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이었다. 누군가가 그를 알아보고서 악의를 품으면 큰일이니까. 만약 그가 잘못되면 누가 도시를 청소하겠는가? 그런 자선사업가는 이런곳에서 찾아볼 수 없다.
" 무슨 일이시죠? 근처에 더러운 곳이라도 있나요? " -
106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2:12:34>>104 2시쯤이면 가라앉을수도 있지만 멀티도 좋으니 일상 하고싶으면 망설임 없이 찌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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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2:13:38>>94
그래 고마워. -
108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2:14:22헉 캔주 텀 길다고 해서 내일 받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엄청 빨리 올라왔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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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2:15:10" 네 부탁할게요."
제 등이 드러났을 거란 사실에 조금 부끄러웠지만 옷을 입는 과정일 뿐이라며 그녀는 속을 진정시켰다. 가만히 서서 그가 자신을 돕는 동안 그녀는 치렁치렁한 레이스를 응시했다. 태어나서 처음 보고, 입는 옷이었다.
" 이런 옷.."
그녀는 망설이다 묻는다.
" 취향이에요?"
손이 닿아 간지러웠지만 그녀는 아무 내색 없이 참아내며, 목 근처에 있는 리본을 잡아당겨 예쁘게 묶었다.
'공주가 된 기분이네.'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
110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16:07>>106 좋아~~! 그럼 청소부랑 돌려볼까!! 선레는 어떻게할까 00? 상황은?! 어어어 캔은 혹시 뱀파이어에 대해 알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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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2:16:13>>108 길어지는건 한 텀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들어와봤더니 타이밍 좋게 선레가 와있더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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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16:48느베야 귀여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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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윈터 - 모드레드 (2hgr/YkbUo) 2020. 12. 22. 오전 12:17:40" …앞으로는 반응 안 할거예요. "
그녀가 퉁명스레 말했지만, 사실 그녀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 말은 일종의 허풍과도 같았다. 그가 다시 한 번 장난을 던지면 또 어쩔 줄을 몰라할거면서.
" 아뇨, 모드레드보다 훨씬 더 잘생긴 사람인데요? "
제법 뻔뻔하다. 윈터는 그리 태평한 얼굴로 말을 마치곤, 조용히 모드레드의 반응을 살폈다. 아마 모드레드 당신도 한 번 당해봐요. 하는 마음이었겠지. 그리 딴청을 피우며 작게 미소를 띠던 윈터가 모드레드의 물음에 흠, 하고 입을 열었다. 적응이라…
" 완벽하게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안정된 거 같아요. 그래도 아직 걱정거리가 많긴 하네요. 가족이라던가…. "
그녀가 포크를 내려놓았다. 음, 이럴 땐 어떤 말을 꺼내는 게 좋으려나. 내가 모드레드씨를 걱정 할 처지도 아니고 말이야.
" 모드레드는 일 하기 싫어하는 거 같으면서도, 은근 열심히네요. 멋져요. "
가주다운 질문, 이라는 말에서 떠올린 생각이었다. -
114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17:57귀여워 느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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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모드레드 - 크로엔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19:02“그럴지도 몰라ㅡ? 부모님이 그 신화를 보고 지었다고 하셨었나 그랬던 걸로 기억하니까! 뭐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ㅡ 헷, 기억나지 않아”
나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 기억나지 않는다구ㅡ 나는 키득키득 웃었어.
“맞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기만한 곳이 없다니까? 아, 이 때는 달콤한 것도 땡기는데! 혹시 케이크나 와플, 크로플 같은 거 좋아해?”
좋아해? 입맛이 맞는 친구가 생기는 건 좋은 거잖아? 나는 웃으면서 물었어.
“음!! 엄청 많은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는 일?”
아니, 그거 뱀파이어인가? 나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어. 무엇보다 거짓말은 안했어? -
116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19:09(답레 쓰다가 딴소리인데 장미향에서 선관을 떠올렸어요. 이게 이렇게 되네ㅋㅋㅋㅋㅋ)
(지젤한테 그럼 키스 알려달라고 붙잡아볼게요.)(?) -
117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19:42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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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2:20:00>>106 선레는 역시 명불허전 다이스일까! 상황은... 어... 매들린 시트 보고왔는데, 매들린도 청소 비슷한걸 한다고 써있더라구...? 그럼 매들린이 1차청소하고 캔이 우연찮게 만나서 2차청소 하는걸로 만나는건 어떨까?
캔도 뱀파이어는 알고있어! 은탄도 소지중!
.dice 1 2. = 1
1. 캔
2. 매들린 -
119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2:20:24내가 선레구나! 원하는 상황 있다면 그걸로 써올게!
-
120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20:52다들 귀엽고 요망하고 예쁘고 잘생겼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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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21:50와이즈 붙잡는거냐구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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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22:42>>119 청소 상황 맘에 들어 00!! 선레 부탁할게~~! 그럼 캔이 1차 청소가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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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2:26:14>>122 음... 그렇다기보다는 캔은 진짜 청소 하러가는거니까, 일단 '엥 핏자국이당' 하고 갔는데 매들린이 다른 청소 하고있는... 그런 상황을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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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27:51>>123 아 ㅋㅋㅋㅋ 그런거구나!! 완전 좋아 00! 그걸로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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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청 - 안드레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2:29:09"고마워."
다시 잔을 받아든 청은, "새 잔에 따라주지는 않는 거야?" 하고 묻지는 않았다. 늦은 시간이라 피곤해 보이기도 하고, 어리숙해 보이는 귀여운 바텐더를 한 번 더 지적하면 질질 짜기라도 할까 봐서. 청은 독주를 입에 조금 머금는다. 그대로 삼키지 않고 와인을 음미할 때처럼 입안에서 혀를 굴려본다. 텁텁하고 쓰기만 한 것이 혀를 마비시킨다. 술이 미적지근해서 더 그랬다. 단번에 만족스러울 만큼 취기가 오른다.
"응. 옆머리에 뭐가 묻었네. 이리 와 봐. 떼어줄게."
머금었던 술을 삼켜내고, 싱긋 웃는 얼굴로 바텐더에게 이리 가까이 와보라 손짓한다. 고운 호를 그리며 떨어지는 눈꺼풀 사이로 연붉은색 눈동자가 야릿하게 반짝인다. -
126 모드레드 - 느베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29:14“취향이라기보다는, 실제로 입었던 옷이니까?”
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말했어.
“엄청 예쁜 공주님이네ㅡ”
공주님이야, 공주님. 나는 느베야의 머릿결을 정리해주고 씩 웃었어. 정말로, 잘 어울려.
“응, 뭔가 느베야에게는 이것저것 알려주고 싶어지는데, 어때? 움직이는 건 불편하지 않아?”
난 느베야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어. 그리고 살짝 품에 가두려고 했어. 거부한다면 그대로 물러날 거지만.
“응, 됐다. 움직이기 불편하지 않은 거 같네! 밖으로 나와 봐! 옷은 세탁해둘게ㅡ”
드레스룸의 문을 잡고 말했어. 이제, 이 방에선 나와야지! -
127 와이즈 - 지젤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31:05"칭찬 맞아요."
빈말은 못하는 성격이라, 여자의 입밖에 나오는 말들은 거의 대부분이 진심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았다. 그래도 여자, 와이즈 지킬은 지젤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26년동안 살면서 이정도로 외모적으로 뛰어난 사람, 아니 뱀파이어를 본 적은 드물었다. 일반인 중에서는 자신의 친구와 거리에서 만났던 입버릇 나빴던 그 여자. 헌터 중에서는 선배정도. 그 외에는 옷깃이 스치는 것처럼 짧게 짧게 지나친 몇명의 사람들. 자신의 머리에 떠오르는 몇명의 사람들 얼굴을 떠올린 여자가 비틀려 올라간 입가를 다시 과묵하게 내렸다.
지젤의 어깨가 떨리자, 여자는 머리카락을 쥐었던 손을 내려서 지젤의 어깨를 꽤나 친절하고 다정하게 쓸어주려했다. 여자의 키스는 달지도, 부드럽지도 않았다. 직선적으로 욕망에 솔직한 것과 일맥상통했다. 깊고 짙게 이어진 키스는 아니기도 해서, 입술을 떼어내며 와이즈는 자신의 입술을 혀로 매끄럽게 훑었다. 아쉬운 기색도, 조금 더 하고 싶다는 분위기도 아니여서 여자의 표정만큼이나 담백했다.
"예쁜 사람한테 키스하고 싶은 건 당연한거잖아?"
난 키스 좋아해요. 자리에서 일어나는 지젤을 붙잡으려는 여자의 손길은 무덤한 목소리와 달리 꽤 친절하고 조심스러운 느낌이었다.
"왜? 별로였어? 내가 키스는 좋아해도 내가 하는 건 익숙하지 않거든요?"
여자, 와이즈 지킬은 지젤을 붙잡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여서 낮게 뇌까리며 검지를 자신의 입술에 대고 쉿 하는 제스처를 해보였다.
"좀 가르쳐줄래?"
/원래 도망가려하면 잡아보는 게 사람의 심리잖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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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32:40모드레드랑 느베야 일상 그, 그거 같아요. 막 갓 성인이 된 애들이 중세 의복들 입고 왕자님 공주님 놀이 하는...귀여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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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33:40>>128 몯쟝 의상을 왕자님 복장으로 할 걸 그랬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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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34:02헤에★ 일상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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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2:34:33흐으으음... 자 이제 장미향에 대해서 파헤쳐볼까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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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35:49>>129 모드레드라면 찰떡이였을텐데!
>>131 ??? 조졌다(?) -
133 안드레 - 청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2:37:30"내 일인데 뭐."
하지만 고맙다는 말을 들은게 기쁘다는 듯 웃어보이고는 손님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바라본다. 마치 와인을 마시는듯이 음미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했다. 게다가 술이 도수가 높은편이라 와인마시듯이 하다보면 금방 취할텐데. 세상에는 역시 여러 방법으로 술을 마신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순간이었다. 하긴, 스피리터스를 그냥 마셔버리는 사람도 봤는데 이 정도야.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다가 손님이 옆머리에 뭐가 묻었다는 말에 황급히 오른손을 들어 머리를 매만진다. 뭔가 만져지는건 느껴지지 않았고, 그저 머리카락만 부여잡힐 뿐 이었다.
"어느방향?"
자신이 떼어 낼 생각으로 물어보다가 떼어주겠다는 말에 마치 무조건반사처럼 얼굴을 앞쪽으로 들이밀다가 깨닫는다. 아, 이러면 안되지. 갑자기 누가 얼굴을 들이밀면 누구라도 당황할거다. 물론 손님이 '이리 와 봐' 라고 말은 했지만 역시 다른 사람이 떼어주는건 좀 거부감이 들었다.
"왼쪽? 오른쪽?"
그렇기에 자신이 떼어내겠다는 의사표현으로 방향을 물어보았다. -
134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37:52에키드나 : 에취... 왠지 날이 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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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39:24어 와이즈도 에키드나랑 이렇고 저렇고 하면 향이 묻겠죠? 그럼 에키드나에게서 장미향 난다는 거 알테구요?: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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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2:39:35이걸 회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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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40:21이야 안드레 고단수다 청주 이걸 회피하네 뭐에요ㅋㅋㅋㅋㅋ:3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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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캔 - 매들린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2:40:35" 이놈의 도시는 왜 이렇게 지저분한거야... "
이것은 비단 쓰레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생기는 시체들에 의해, 그는 몸에서 피냄새가 빠질 날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도시의 청소부로써 그런것은 한낱 불만에 그쳐야 했던 것이고, 그는 오늘도 청소를 위해 투덜거리면서도 수레를 끌고 움직이는 중이다.
" 어라... "
그런 와중 골목길 입구에 핏자국이 나있는것을 발견했다. 오늘도 한바탕 한 모양이구만. 이라며 투덜거린 그는 수레를 이끌고 골목으로 향하는데... 뭔가 평소와는 달랐다. 피냄새야 항상 그랬던 거지만, 저 붉은빛 액체는 말라있지 않았다. 오히려 흐르는 중이었다. 흘러나온지 얼마 안된 것이라는 뜻이다. 아무래도 안에 범인이 들어가있는 모양이다.
" 실례. "
하지만 그는 안에 어떤 범죄자가 있을지 생각도 제대로 안하고서 골목길로 얼굴을 빼꼼 내밀고서 모자를 가볍게 벗었다 쓰며 인사를 한다. 머릿속에는 얼른 청소를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할 것이다. -
139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40:47안드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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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40:52ㅋㅋㅋㅋㅋㅋㅋㅋ 매들린주도 놀랐어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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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41:10>>135 와이즈도 생각해보니 익숙한 장미향이 나네? 이러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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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42:05>>141 그러는 순간 와이즈 지젤에게 큰일나요. 큰일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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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2:42:54" .. 이걸요?"
이걸 입었다니. 그녀는 그가 답하는 모든 말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듯 의뭉스러운 눈빛을 한다.
" 움직여 볼게요."
팔을 들어 보고 한바퀴 빙그르르 돌려던 그녀는 그대로 그의 품 안에 갇혔다. 이거랑 움직이기 불편한게 무슨 상관인 걸까 생각하며 그녀는 멀뚱히 그를 올려다본다.
" 모드레드. 그냥 안고 싶었다고 말해요."
새침한 말투로 그렇게 말한 그녀가 드레스 양 끝을 잡고 단정한 자세로 문을 나선다. 드레스자락을 밟지 않게 섬세하게 발을 디디는 폼이 이러한 옷을 늘 입었던 사람 같다.
" 왜 많은 옷 중에 이거였어요?"
마음에 들면서, 괜히 투정을 부려본다. 그야 이런 옷이 마음에 들었다고 바른대로 말하기는 부끄러웠겠지. -
144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2:43:20>>136
이걸 회피하네라니요! 청, 무서운아이! -
145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44:07>>142 집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던 에키드나 강제소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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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2:44:10안드레주, 혹시 갑자기 얼굴 들이밀면 피할거예요 안 피할거예요? 답레가 많이 짧을 것 같아서 미리 여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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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2:45:07>>146
못피할거에요. 안드레의 정신머리는 머리카락에 집중되어있는걸요. -
148 크로엔 - 모드레드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2:45:10평소에 단걸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질문이 들어오니 갑자기 땡기는 것이었다. 왜 아무 생각도 없다가 누군가가 갑자기 불쑥 무언가를 물어봤을때 갑자기 그게 땡기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내가 딱 그런 경우다. 그래도 기왕 먹는다면 아이스크림 같은걸 좋아하기 때문에 무언가 딱 생각나는게 하나 있었다.
" 크레페가 먹고싶은걸요. "
이 근처에 파는 곳이 있었던 것 같은데 ... 지나가면서 먹고싶단 생각만 하고 정작 먹겠다는 생각은 안해서 먹어본적은 없었다. 위치는 대강 알고 있으니까 거기로 가면 되지 않을까. 크레페 말고도 다른 것도 파는 것 같았으니까.
" ... ? "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는 일이라니 어디 단체의 지도자라도 되는걸까. 아니면 CEO? 뭐든 아리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어느새 순번이 내 차례로 돌아왔고 나는 만기가 된 적금을 받아서 챙기고 다른 적금 통장을 만들었다. 돈은 모아놓고 있어야 좀 안심이 된다고 해야할까.
" 볼 일은 끝났는데 ... 좋은데 알면 거기로 갈께요. 아니면 제가 아는 곳으로 가도 괜찮고. "
한번도 먹어본적은 없지만, 이라는 말은 굳이 꺼내지 않는게 좋겠지. -
149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2:45:28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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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모드레드 - 윈터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45:48“에이ㅡ 진짜 반응 안 할거야? 진짜로? 나 운다? 하나하나 세어서 막 운다!?”
울 거야?! 진짜 울 거야!? 나는 눈물이 전혀 흐르지 않지만, 슬픈 것처럼 표정을 지었어. 나날이 늘어나는 내 연기력! 후후훗!!
“에?! 나보다 잘생긴 사람?! 누군데! 누군데!!”
나보다 잘생긴 사람이라니! 누구지? 누구지? 흑흑, 내 외모보다 잘났다니, 흑흑, 이건 사기야아ㅡ 있을 수 없는 일이야아ㅡ 나는 슬픈 것처럼 훌쩍훌쩍 우는 시늉을 했어.
“아하ㅡ 그렇겠네. 으응, 어떡하면 좋으려나ㅡ”
나는 손에 들린 포크를 아무렇게나 빙글빙글 돌렸어. 가족이라, 나와는 약간 다르네!
“친구나 지인이면 사라졌다가 딸이나 아들이에용~ 하고 나와도 되는 거긴 하지만 말이야?”
어렵네, 어려워ㅡ나는 고개를 휙 돌렸어.
“그야ㅡ 가주니까 일단은 미룰만큼 미루고!! 하긴 하는 거지! 거의 농땡이를 치는 거지만 말야!”
그러니까 의지하고 싶을 때 마음껏 의지하라구?! 나는 씩 웃으면서 말했어. -
151 지젤 - 와이즈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2:46:58" 그..그렇지! 그건 그렇지! 나처럼 예쁜 사람은 없으니까. 그래도 넌 감점이야! 번복없어! 어떻게 나한테 적어도 예쁘다는 말을 할 수 있어? 이 얼굴을 보고도 느껴지는게 없나보지? "
지젤은 흥 하고 콧방귀를 뀌고는 뒤를 돌아 사라지려했다. 얼마 안가 잡혀서 다시 뒤로 돌려진 지젤은 눈을 살짝 들어 올려다보았다. 다시 봐도 위압적인 느낌을 풍겨온다. 팔다리가 길어서인지 키가 더 커보이는 느낌도 주었고 슬쩍 보이는 흉터도 눈에 들어온다. 지젤은 왜 잡는지를 물어보려 했으나 들려오는 말에 이내 작게 실소를 터트렸다.
" 잘하지는 않았는데 못하지도 않았어. 그냥 딱 평균이라고 할까? 나는 있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고귀한 사람이야. 그런 사람한테는 그런 사람에게 걸맞는 키스를 해줘야하지 않겠어? 그렇게 생각하지? "
지젤의 기준에는 부합하지 못하는 듯 했다. 지젤은 212년이라는 시간을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을 거쳐갔으나 그 사람들 전부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그런 지젤의 눈이 높아진 것은 아마도 새로 생긴 계약자 탓이겠지. 그 긴 시간을 살아오면서 키스해달라고 졸라본 적도 처음이었고 머릿속에 남은 것도 처음이었으니까. 지젤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방금전 입술을 빼앗겼을 때 느껴졌던 너무나도 미약하고 약했던 장미향에 대해 떠올렸다. 제대로 느낀게 맞았었는지 아니면 무언가를 착각해 장미향이 난다고 착각을 한 것인지. 하고 손가락을 척 세우고는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결국 내려진 결론은 자신의 착각이라는 것이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아름다운 그리고 고귀하고 귀여운 자신을 두고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 가르쳐줘? 여기서? 야! 내가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잘 들어. 나는 너희같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다고 막 가질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야. 알겠어? 나는 세상에서 제일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서 날 가지려면 엄청나게 노력해야한다니까? "
내가 있는 곳이 너무 높았구나. 너희들의 세상은 고귀하고 아름다운 내가 있기엔 너무도 낮았어. 지젤은 휴.. 하고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들어 제 얼굴에 꽃받침을 해보이며 입을 열었다. 마치 마지막이라는듯, 잘 새겨넣으라는 듯.
" 자자. 잘 봐봐. 이 얼굴이 평범한 사회에 섞여있을 얼굴이야? 응? 어때? 딱 봐도 세상에서 가장 예쁘단 생각이 들지 않아? 그치? " -
152 이베르-캔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2:47:19"당신도 알고 있잖아요. 이곳은 사방이 온통 오물투성이라는걸."
정적속. 적지않은 거리를 두고 그에게 이야기를 건넸다. 도시 레블은 마치 곳곳에 퍼진 것을 한곳에 끌어모으기라도 하듯 이질적으로 이루어진 마경이었다. 이곳을 찾아온 방문객은 오로지 두 부류뿐. 죽거나 죽이거나. 그중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별종이 있기 마련. 이베르는 캔과 같은 사람을 필요로 했다. 서로의 목적은 다르겠지만 나아가는 방향은 결국 같을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되신다면 같이 이야기를 나눴으면 해서 찾아왔어요. 도시의 청소부라고 불리는 사람이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했고."
"저는 로즈라고 해요. 오물을 헤집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청결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죠."
시치미를 떼는 말에도 일이 있어 찾아왔다는 말을 단도직입적으로 꺼내며 자신을 소개했다. 협회와 흡혈귀의 세계 어느곳에도 속하지 않은 이에게는 제법 이야기의 값이 후했다. 언제까지 능청이 계속될까 희미하게 뜬 눈이 캔을 향해 예리하게 겨누어지면서도 입가의 미소는 그대로였다.
"날이 춥죠? 시간 끌지 않고 이야기할게요. 사방으로 튀어오를 오물을 치워줄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즐거운 일은 되지 못하겠지만 보람은 있을거에요. 생각보다 많은 대가를 얻을수도 있을테고요."
고작 몇 피트 되지도 않는 거리에서 그에게 전할 모든 이야기를 한번에 뱉어내듯 말한다. 간절하다시피 할정도는 아니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눈앞에 보이는 적임자부터 상황이 되는대로 욱여넣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
15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2:48:11짚고 넘어갈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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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48:43͡° ͜ʖ ͡°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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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48:54지젤주 정답을 알려주세요:3 혹시 뱀파이어냐는 말을 듣고 싶은건 아닐텐데..질문이 와이즈랑 와이즈주에게 너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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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2:49:45>>155 질문에 답이 있는데..!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다.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엽다. 라는 말이면 충분해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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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전 12:50:23몯주... 답레는 내일 줄게... 다들 잘 자구 낼 보자...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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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2:51:08>>157
내일봐 윈터주 -
159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51:09윈터주 주무세요:3
>>156 알겠어요:3 그럼 다녀오겠어요~~~:3 -
16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2:51:48눈송이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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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52:24윈터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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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52:44지젤 안에서 에키드나 평이 좋아서 왠지 다행이야 ( ˘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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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52:59윈터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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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2:53:02송이주 잘자!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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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2:54:29윈터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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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2:55:05>>162 아무래도 에키드나는 '첫' 타이틀이 많으니까요!
처음으로 계약한사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한사람, 처음으로 키스해달라고 조른 사람 등등등... 평이 좋을수밖에 없지요 ٩(ˊᗜˋ*)و -
167 모드레드 - 느베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55:12“아하♡ 들켰어♡? 품에 꼭 껴안고 싶어졌거든!”
나는 웃으면서 말했어. 엄청, 잘 어울리네. 응, 그걸로 된 거 아닐까나ㅡ!!
“엄청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정말로 잘 어울리잖아? 그리고 옛날 생각도 좀 하고 싶었고.”
키득키득 웃으면서 대답하곤 나는 한 손을 내밀었어. 에스코트는 제대로 할 거란 말이지?
“이 쪽이야. 진짜 보고 비웃으면 안 돼?”
나는 자연스럽게 내 침실 쪽으로 안내하기 시작했어. 진짜로 보고 웃으면 안 돼? 문을 열자, 오렌지색으로 도배 된 방이 모습을 드러냈어. 오렌지색 케노피에 새하얀 퀸사이즈 침대. 그리고 그 위에 아기자기 올려진 봉제 인형과 쿠션들까지!
“푹신한 걸 좋아해서 말이지! 모으다보니까 이렇게 많아졌지뭐야?” -
168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56:05>>166 역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귀여운 앤캐다 ★ 에키드나는 혼 좀 나야해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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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57:26지젤이 귀여운 거시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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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매들린 - 캔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58:01그리고 놀라운 일이었다. 아니, 길바닥에 피가 흐르는 것 자체는 이 도시에서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음지를 벗어나 골목 바깥으로 흘러 나오려는 그 피웅덩이. 그것이 무슨 시간이라도 되돌린 것 마냥 골목의 어둠속으로 꿀렁이며 들어가 버리는것이 아닌가. 피를 따라 골목 안쪽으로 더욱 들어선다면 캔은 실루엣을 볼 수 있다. 바닥에 흐르던 피가 한 데로 모여 사람의 형상을 이루는 실루엣 말이다... 어두워서 자세히는 보이지 않지만 그것은 확실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피가 이뤄낸 것은... 메이드?
"추태를 보였군요."
어둠 속에서도 붉은 안광은 빛난다. 그 존재가 한 걸음 앞으로 나오자 그제서야 하늘에 떠있는 월광을 받아 모습이 온전히 드러났다. 백금발에 붉은 눈. 시대착오적인 메이드복. 뒤집어 쓴 피. 그리고 방금의 광경까지. 그녀가 인간이 아닌 것은 이미 기정사실인 것 같았다. 그녀가 이 시체의 더미를 만들어낸 장본인인것이다. 무표정한 그녀는 사과를 하는듯 캔에게 몸을 숙이다가,
"당신도 덤비나요?"
대뜸 손에 들린 메이스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둔기임에도 돋아 있는 날이 아주 날카로워보였다. 그것이 그녀의 청소 도구인듯 싶었다. -
171 모드레드 - 크로엔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59:34“크레페!!! 달달하지! 응! 그거 맛있지!!!!”
누텔라와 바나나라던가 딸기라던가!!! 나도 모르게 기뻐서 말했어. 그리고 마카롱도! 음, 이따가 마카롱도 하나 사볼까나!!
“뭔가, 제대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그런 일을 하는 거야! 그래서 거의 돈 많은 백수랍니다!”
얏호! 나는 신이 났어. 물론, 가주 일이 많을 때는 탈주!!를 외치지만 그래도 하기는 한다구? 안하지는 않아?!
“새로운 곳을 알게 되는 것 만큼 행복한 건 없는 법이야! 안내받아도 될까?! 나, 지금 좀 두근거려! 새로운 디저트 가게를 새로 알게 되는 게 정말 행복하거든!!”
“내 가슴에 손 대볼래!?”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을 빛냈어. 신이 나서 두근 거린다구!? 진짜 새로운 가게!!!! 낯선 사람과 가는 새로운 장소! 와! 진짜 흥분되잖아!
“자자! 안내해줘! 안내!!” -
172 청 - 안드레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2:59:34얼굴을 들이밀려다 말고 머뭇거리는 바텐더를 야릿하게 바라보던 청은, 술잔을 조금 옆으로 밀어놓고서 소리 없이 몸을 일으켰다. 바텐더는 머리카락에 정신이 팔려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청은, 카운터 테이블을 짚고 몸을 앞으로 기울여 바텐더와 얼굴을 가까이했다. 바텐더의 머리에 붙은 것을 떼어주려는 듯이 손을 가까이하더니, 그의 오른쪽 귓볼을 아프지 않게 제 쪽으로 잡아끌었다. 그리고, 바텐더의 귓구멍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 너, 몇 센치야?"
끈적끈적한 입소리가 바텐더의 귓구멍을 간지럽힌다. 주어는 부러 생략했다. 키가 몇 센치냐, 허리둘레가 몇 센치냐 하는 질문으로 알아들을 수도 있겠지. 짓궂고 짓궂은 장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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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캔 - 이베르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2:59:37" 그건 그렇죠. 덕분에 하루도 쉴 날이 없다니까요. "
자선사업가기는 해도 그는 그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야 이런 청소활동을 하는 사람은 자기자신 외에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으니까. 단순히 운이 나빠서 못마주쳤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그러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살인범이 직접 뒷처리 하는 정도야 있겠지만, 이렇게 현장을 찾아다니며 일하는 사람은 없을 테다.
" 호오, 이 도시에선 보기 힘든 케이스네. 보통은 헤집는걸 좋아하면 청결하진 않은데 말이야. "
장난스레 키득키득 웃으며 말한 그는 상대를 응시했다. 아무래도 상대는 단순한 청소를 위해 그를 찾아온 것이 아닌듯 했다. 다른 청소라 함은, '그것' 말고는 없을테다.
" ....일단 그 '오물들' 에 대해서 먼저 들어볼까. "
그는 청소부였다. 더럽지도 않은것을 치울만큼 바보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의뢰를 하는 사람은 자주 만났다. 개중에는 당연하게도, 그냥 평범한 소시민을 청소해달라는 의뢰도 많았다. 그는 그런 의뢰는 받지 않았다. 그가 하는 일은 청소지, 무분별한 살인이 아니었으니까.
" 그리고 그건 내쪽에서 2배로 하는 일이라서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지? "
대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충 뜻은 알았으리라 생각했다. 그야 그런 일은 다른 의미의 청소를 한번 한 후, 진짜 청소를 또 해야해서 일을 2번 해야하는거니까. 귀찮은 일이었다. 또 이런 일이 아니면 돈 벌 곳이 적은 그에게는 보상이 클수록 솔깃한 이야기였다. -
17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00:02일상 돌릴 때마다 느끼는 건데 몯쟝은.... 동물이면 꼬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와랄라랄 움직이는 개였을 거 같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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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00:02>>168 맨들맨들 에키는 미워할 수 없지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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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00:22(조용히 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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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02:42" 안고 싶다고 말하면 안아줬을 텐데요."
느베야는 눈도 깜짝 않고 거짓말을 했다. 갑자기 안아달라 했다면 아마 머뭇거리다가 결국 또 모드레드가 그녀를 끌어 안는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 고작 이십대면서.. 얼마나 옛날을 생각하는 거예요."
아까 중세 드레스를 보고 한 말도 그렇고. 그는 가끔 이상한 말을 내뱉었다. 그녀는 그런 말들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대놓고 캐묻지도 않았다.
비웃지 말라고 말한 그가 보여준 방은 기대이상으로 예뻤다. 보기만 해도 폭닥폭닥해 보이는 것들이 가득이라 그녀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그곳이 그의 침실이라는 것도 잊고 들어섰다.
" ...완전.."
그녀의 시선이 방을 가로로 훑는다.
" 완전 귀여워요..!"
" 구경해도 돼요?"
당장이라도 인형을 끌어 안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그녀는 예의를 차렸다. -
178 와이즈 - 지젤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03:49"적어도 예쁘다는 말은 내가 실수했어요."
자신을 돌아보는 지젤의 모습에 여자는 지젤을 잡았던 손을 떼고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이며 꽤 덤덤하게 말을 뇌까렸다. 똑바로 서 있지 않고 비딱하게 짝다리를 짚고 서있는 탓에 여자의 자세는 바르지 못했지만 팔다리가 길어 키가 커보이는 시각적인 착각은 느껴졌을테고, 여자는 자신의 머리카락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쓸어넘긴다. 와이즈는 제대로 내비치는 햇빛이 눈부셔서 이맛살을 구기면서도 지젤의 말을 듣다가 비딱하게 입꼬리를 비틀어올렸다.
"평균이라면 다행이네. 그거. 최악은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일단 뱀파이어의 기준을 부합하는 거 자체가 어렵지 않나. 지젤을 뱀파이어라고 확신한 여자는 지젤의 대답에 적당하게 쓸어넘긴 자신의 머리에서 손을 떼어내고 손가락을 세운 채 생각에 잠긴 지젤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눈빛을 좀 고치는 편이 좋겠다는 지젤의 말이 떠오르는 건 지젤이 꽃받침을 하는 것과 비슷했다. 여자, 와이즈 지킬은 시선을 치켜뜨는 게 아닌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고 지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고개만 숙이는 게 아닌 상체를 전부 숙이면서 여자는 지젤에게 주도권을 건네주려는 속셈이었다. 이런 타입은 주도권을 쥐어주는 게 더 편하니까.
"지젤 프로스트."
여자의 입술이 이번에는 지젤의 입술이 아닌, 지젤의 볼에 가볍게 닿았다가 떨어졌을 것이다.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귀여워요." -
179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05:15(청주 레스에서 본 것에 눈을 의심했다.)
(내 머리에서 나가라 이 마귀야.)
다들 와랄라에요;3 -
180 캔 - 매들린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07:09" 어라? "
핏자국은 굳으면 지우는 게 꽤나 힘든 일이었기에 얼른 끝내버릴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그는, 갑작스레 사라지는 핏자국에 놀란 기색을 내비쳤다. 피가 모이고 모여 메이드의 형상을 보였을 때는, 꿈뻑꿈뻑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을 뿐이었다.
" 뭘 추태까지야. "
그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도, 그녀가 말을 거는것에 손사래를 쳤다. 확실히 보기 힘든 광경이기는 했지만 뭐 추한 모습은 아니었으니. 상대는 아무래도 뱀파이어인 모양이다. 물린건지, 아니면 원래 뱀파이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대가 지금 '식사' 를 한건지, 아니면 그저 살인충동을 억누르지 못해 일을 저지른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을 실행한 직후라면 그에게 적대감을 드러낼 것 같지는 않으리라 판단해서 조금 느긋하게 그녀를 대했다.
" 오히려 내쪽에서 감사를 표해야할 판인데. "
그 의미인 즉슨, 피가 깨끗하게 사라졌으니 그의 입장에서는 일거리가 줄은 것이나 마찬가지일테니까. 기분좋게 청소에 임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순간에 그녀가 살벌한 메이스를 들어올렸다.
" 워, 워우. 이런 '연약한 시민'에게 그런걸 들이대면 쓰나. "
말투는 장난을 치는것처럼 가벼웠지만, 양 팔은 아무 해도 끼치지 않겠다는 듯이 위로 들어올렸다.
" 그나저나 옷은 왜 메이드복? 취향이신가? "
킥킥 웃으며 나름 그녀의 경계를 풀려 장난을 건든 한데, 아무래도 저런 장난은 역효과를 부르기 쉽지 않을까? -
181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09:10>>175 지젤도 더욱 사랑받아야 할 아이지 ♡
[ 에키드나가 창가에 앉아서 담배를 문 체 멍하니 창밖을 보고 있을 시간 ] -
182 안드레주 - 청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09:30역시 머리카락을 매만져봐도 아무것도 잡히는건 없었다. 먼지같은게 묻어있었나?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잡히지 않는걸 보니 이미 떨어진거겠지. 생각해보니 그럼 여태까지 다른 손님이나 아르바이트는 뭐가 뭍어있든 말든 아무 말도 안해줬다는건가. 말을 좀 해주지, 결국은 근무가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속으로 비웃음을 샀을거라 생각을 했더니 조금 우울해졌다.
"어?"
갑자기 귀가잡혀서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황에 자신도 모르게 얼빠진 소리를 내며 머리가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귓가에 따뜻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 습기찬 대기가 귀에 부딫혀왔고 짧은 단어가 들려왔다.
몇 센치? 몇 센치? 몇 센치?
.......허어? 잠깐. 뭐라고? 잘못들은건 아닌데? 그 상황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오로지 머리속에서 '몇 센치' 라는 말이 울려퍼져왔고 머리속에서는 정보를 해석해야했으니까.
"아니, 그게 뭔. 어. 손님?"
당황한 목소리로 뒷걸음질 치며 말하다가 흐트러진 숨을 거두며 말했다.
"177cm야 손님."
아직도 진정이 되질 않는다. 몇 센치라니? -
183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09:48악! 오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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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09:56>>179 와이즈주도 와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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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11:15엄청난 파급력이! 저까지도 실수하게 만드는군요! 무섭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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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11:50>>184 느베야 귀여우니 나중에 일상에서 미워 소리를 하게 만들겠어요:3 와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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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13:20안드레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세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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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13:27깨알 티미 ) 의외로 에키드나가 홀로 자기 집에 있을 때는 쭉 가라앉아 있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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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4:24>>186 왜 느베야의 미워요를 듣고 싶어 하는 거야.. ㅋㅋㅋㅋ 와이즈가 무섭게 대하면 느베야가 밉다고 하지 않을까? 와이즈 예민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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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14:54느베야.. 다음번에 에키드나 만나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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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15:17다들 귀여운 거시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에키드나의 티미를 훔쳐간다! 왓핫핫핫!! -
192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15:36>>187
이런식으로 실수를하다니 부끄럽네요.. -
193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5:55>>190 기대해도 좋아..! 에키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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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16:58>>189 왜냐하면 느베야의 미워요에 묘한 처연함과 애달픔이 있어서요:3 감싸주고 싶은데 더 듣고 싶은 기분(?) 와이즈가 예민함을 보여주면 들을 수 있다구요? 감사합니다. 기억합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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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지젤 - 와이즈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17:13" 잘 알고 있구나. 이건 합격이네! 그래그래.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고귀한사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귀여운 사람은 바로 나. 지젤 프로스트야! "
상대방이 강압적인 스탠스를 취하던 혹은 그런 의도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보이던 지젤은 일단 자신이 가장 예쁘고 귀엽다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던 상관이 없어졌다. 그 이야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모든 주도권을 가져오는 느낌이었고 어깨가 올라갔으며 콧대가 세워졌으니까. 인간관계에서는 항상 주도권을 쥐고 이리저리 흔들고 싶어하는 지젤이었다. 그런데도 동시에 아직은 세상물정에 어둡고 바보같은 부분이 있어서 주도권을 쥐더라도 그것이 상대가 일부러 쥐어준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직접 가져온 것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점이 있었다. 지젤은 볼에 살짝 입술을 맞추며 자신이 가장 아름답고 귀엽다는 말에 입꼬리가 올라갔다.
" 제법 맘에 드는 말을 할 줄 아는구나? 자. 여기. "
지젤은 상의 속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건네주었다. 지젤은 뭐해? 네 번호 찍어. 하고 말하며 직접 손에 쥐어주었다. 아직 이 도시에는 그래도 조금은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이 남아있다. 가끔씩 만나서 어울리는 정도는 괜찮겠지. 그리고 가끔씩 만나서 내가 제일 예쁘고 아름답다는걸 상기시켜주는것도 괜찮겠지. 이렇게 데리고 있다가 조만간에 권속으로 삼아버릴 생각인 지젤이었다. 지젤은 항상 독선적이고 권위주의적이었으며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옆 집에 사는 남자는 단순히 자신의 옆집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항상 찾아가 방 청소나 빨래등을 하라고 문을 두드렸고 사랑하는 계약자에게는 몇 번이고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속삭였다. 그건 와이즈에게도 예외로 적용되는 룰은 아니었다.
" 가끔 어울려주는건 괜찮겠지.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 권소.. 아니아니, 부하로 삼아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알겠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사람의 부하가 된다는건 꽤 큰 영광이다? " -
19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17:30혼자 집에있으면 쭉 가라앉는다니.. 빨리 데려와야겠네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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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8:10>>194 단순한 원망이었는데..! 그렇게 분위기 있게 봐주면 고마울 뿐이지(넙죽절) 기대할게. 느베야 요즘 다정다정한 사람들만 운좋게 만나서.. 한 번 데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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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18:15티엠아이는 일상 돌리면서 하나씩 털어내는 것 같으니...물어보실 거 있나요? 없어도 돼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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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모드레드 - 느베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18:36"정말♥?"
나는 까르르 웃으면서 물었어.
"그거네ㅡ 난 영원한 20대니까!!!"
돌려 말하고선 활짝 웃었어. 영원한 20대라구?! 나도 내 나이를 잊어버렸지만?!
"완전?"
이상하다? 어려보인다? 멋지다? 나는 다음 말을 기다리면서 갸웃 기울였어.
"귀엽지!! 날 닮아서 귀여운거야!! 인형, 만져봐도 좋아. 사람을 데려온 건 처음이니까 얼마든지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구?"
나는 웃으면서 말했어.
"뭐랄까, 나보다 더 방의 주인같네ㅡ 인형, 갖고 싶은 거 있어?? 아, 이불에 약간 붉은 자국이 조금 묻어 있는데 그거 포도주니까!!"
포도주니까! 나는 외치듯 말했어.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가까이 다가갔어.
"있잖아, 느베야. 나에 대해 궁금한 거 없어?" -
200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19:57>>193 왜째서 미안한거지 ㅋㅋㅋㅋ
>>196 집 밖과 안의 차이가 크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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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20:15>>197 (그냥 와이즈가 평소대로 해도 미워요 소리가 나오는 거 아닐까?)
지젤ㅋㅋㅋㅋㅋ혹시 번호 찍어주면서 뱀파이어씨라고 해도 되나요(?) -
202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0:27>>198 와이즈의 현재 헌터 생활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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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20:35>>201 괜찮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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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23:17와이즈 잠버릇!: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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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3:28정확히 말하자면 안과 밖의 에키드나는 같은 사람이야?! 할 정도. 물론 혼자 있을 때만 그렇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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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25:12>>205 그럼 더더욱 빨리 데려와야겠네요 ٩(ˊᗜˋ*)و 에키가 고생좀 할 것 같기는 하다만.. 지제루도 아침에 눈 뜰때나 밤에 자기전에나 옆에 에키가 있다면 굉장히 좋아할것같아요! 내색은 안하려고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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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26:14>>206 ... 아 생각났어 ㅋㅋㅋ 막 입꼬리 주체 안되서 이상한 표정인데 옆에 누워서 힐끔힐끔 귀엽게 에키 보면서 좋아하는 지젤이 ㅋㅋㅋㅋㅋ ★ 귀여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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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크로엔 - 모드레드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26:54으 역시 이런 텐션은 나랑 영 안맞는것 같아. 정말로 기운이 빨린다는게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정신이 없을 정도의 초-하이텐션에 생기를 빼앗기는 기분이었다.
" 여기서 얼마 안걸려요. "
집에 오고갈때마다 보는 곳이니까. 애초에 밖에 나갈 일이 있어도 활동반경을 크게 잡는 편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내가 알고있는 가게는 우리 집에서 그렇게 먼 지역이 아니었다. 은행도 우리 집 근처니까 가게도 우리집 근처지.
" 근데 텐션이 엄-청 높으시네요. "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일부러라도 저런 텐션 내라고해도 절대 못낼테니까. 따뜻한 은행 바깥으로 나오자 아까보다 더 추운듯했다. 이런 날씨에 아이스크림을 먹겠다는 생각이 드냐고 묻는다면 정말로 Yes 다. 가게는 따뜻할테니까.
" 되게 와다다다 하는 느낌인데. "
이걸 무슨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감이 안오네 -
209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27:14헉 졸아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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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28:11크로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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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28:35앗 크로엔주 피곤하면 자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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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29:14" ..때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모드레드의 말에 그녀는 한 발 물러서며 말끝을 흐렸다. 그거야 거짓말이었으니까.
" 이번엔 맞다고 해즐게요. 닮았어요."
그녀는 보기 드물게 들뜬 표정으로 슬리퍼를 끌면서 침대로 다가갔다. 여러 인형 중 귀엽게 생긴 것을 하나 골라 껴안고, 그녀는 얼굴을 부빈다. 잠깐 그렇게 푹신한 인형에 턱을 파묻고 있자니 어디선가 옅은 알코올 냄새가 났다. 이건 무조건 술 냄새일텐데.
" 응..?"
그의 말대로 이불 위에는 마치 피처럼 보이는 붉은 자국들이 군데 군데 있었다. 그녀는 갑자기 소름이 돋아 침대 위에 있는 드레스 자락들을 손으로 모아 제 몸을 감싸도록 했다.
" ..많아요."
쥐고 있는 인형에 더 힘을 주면서 그녀가 그를 마주했다. 떨리는 눈동자가 그의 눈을 힘겹게 바라본다.
" 사람을 들인게 처음이라는 건.. 무슨 의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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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매들린 - 캔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29:22"'연약한 시민'은 이런 곳에 함부로 발을 들이지 않습니다만."
혈향이라면 그에게서도 느껴졌다. 매들린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분명 방금 바깥으로 피가 흘렀을텐데도 굳이 기웃거리려는 자는, 아무리 간이 부은 레블의 시민이라고 해도 거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긴장감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태도가, 그에겐 이런 상황이 매우 익숙하게 다가오는듯 싶었다. 어쨌든 적의는 느껴지지 않는다. 설령 뒤를 치려는 인간이거나 트리즌이라고 해도 그 때에가서 '청소'를 마저하면 될터였다. 캔이 위험요소에서 제외되었는지 매들린은 그 눈을 끔뻑거리다가 이내 메이스를 금방 거두었다. 복장을 두고 장난을 거는 캔을 두고, 그 메이드는 담담히 스커트 자락을 잡아올리며 정중히 인사를 건네었다. 정식으로 말이다.
"매들린이라고 합니다. 아직 고용되지 않은 몸, 철칙에 따라 새로이 모실 주인을 찾고 있지요."
매들린. 이 메이드는 아무래도 진짜 메이드인것 같았다. 아니면, 아주 진지하게 컨셉을 잡은 코스튬 플레이어거나. 하지만 그렇다기엔 그 몸짓 손짓 하나하나에서 묻어나오는 노련한 기품이, 코스프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 어느쪽이든 판단은 캔의 몫이겠지만.
"그쪽은 이름이?"
그런 그녀가 감았던 슬며시 감았던 눈을 뜨며 물었다. 온기가 식어가는 시체를 앞에 두고 차리는 예절. 그것은 아주 대조적이었다. -
21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30:12>>207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문양이 제대로 남아있나 확인할거에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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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31:17>>198 와이즈의 이름의 의미는 00?! 역시 현명하다는 뜻일까...?!
그리고 매들린주도 질문 받아 본다! 메이드씨에게 궁금한거 있다면 팍팍 해달라구~~!! -
216 와이즈주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31:23>>202 돈 많이 벌어서 매우 높아요. 개꿀~~~:3
>>204 와이즈 잠버릇이요? 시체처럼 자요 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많이 뒤척여요. 옆에서 같이 자던 사람을 안기도 하고:3 졸린 와이즈에게 침대를 제공하고 옆자리를 꿰찬 뒤 이리와 안겨 하면 졸려서 궁시렁대며 푹 안겨요.:3 -
217 청 - 안드레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31:49"후후. 귀엽네."
기대했던 대답은 아니었지만. 청은 당황하는 바텐더를 순순히 놓아주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은은하게 금빛을 띠는 럼은 아직 반이나 남아있었지만, 이미 만족할 만큼 취기가 올라 더 이상 술을 마실 생각은 없었다. 어리숙한 바텐더가 마냥 귀여워서 조금 놀아주고 싶어졌다. 반응을 보아하니 완전 숙맥인 것 같은데.
"이미 장사 끝난 것 같은데. 잠깐 이리 나와서 앉아볼래?"
청은, 제 옆자리를 손끝으로 느릿하게 쓸어밀었다. 술기운 탓에 조금 가라앉았지만 나긋하고 상냥한 목소리다. 괜찮다고 다독이는 눈빛으로 바텐더의 눈동자를 집요하게 응시한다. -
218 이베르-캔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31:49"하. 조금 이야기가 과장됐네요. 사실 좋아서 하는건 아니에요. 다만 조금 깊숙한 곳에 처박혀 있는걸 끄집어내려면 어쩔수 없이 찌꺼기가 딸려나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렇죠?"
이베르는 대화 중간에 자연스럽게 담배를 꺼내물어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도시의 청소부라면 아는 사실 아니겠냐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담배연기를 흘렸다. 흡혈귀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한것도, 협회의 충실한 개가 되어 녹슨 교리의 뜻을 깨뜨리고 세속의 떼에 물든 것도.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였다. 그러기 위해선 묵은 오물이 진득하게 가라앉은 도시의 뿌리를 움켜쥐어야했다.
"거리를 봐요. 저는 저 끝까지 가고 싶어요. 그런데 눈앞에는 발에 걸리는게 상당히 많네요. 늘어붙은 껌, 바나나 껍질, 보도블럭에 질펀하게 발린 개똥까지.."
"그것들이 내 발에 닿지 않게만 해줘요. 어차피 당신의 눈에는 도시의 모든 것들이 온통 오물 천지로 비칠테니까."
빠르게 타들어가는 담배 끝자락을 털어내며 거리의 끝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캔에게는 많은 것을 바라는게 아니었다. 처음부터 이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이 남긴 흔적을 말끔히 지워주기를 바랄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다. 그런 의미로 본론으로 들어갔음에도 이야기를 깊게 나눌 의사를 전혀 비치지 않았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할테지만. 돈 문제는 걱정마세요. 섭섭하지 않게 보태드릴테니."
"이건 선금이에요. 정확히 만 달러 정도 될거에요."
꽁초가 바닥으로 떨어지면 대화의 주제는 가장 원초적인 보상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도시의 청소부라는 이름에 조금은 다를줄 알았더니. 액수 이야기가 나오자 영락없는 청부업자의 느낌이 물씬 풍기기 시작했다. 그게 나쁘게 느껴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더 흡족했다. 이런 일에 익숙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반응이었으니까. 그는 품에서 지폐 한 뭉치를 캔에게 건네준다.
"중도금은 정확히 일주일 후에. 만약 신상노출이 꺼려진다면 다른 방식으로도 지불해드릴수 있어요."
가상화폐라는게 있더라고 요즘 세상 좋아졌다며 우스갯소리를 섞어 말한다. -
219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32:50으... 상황은 머릿속에 선명히 그려지는데 뭔가 자꾸 뚝뚝 끊기는 느낌이네요. 레스도 짧고..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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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33:23>>214 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엽다 ★ 그럴때마다 사랑해 라고 말하라고 시킬것 같은 에키드나짱 ★
>>216 ㅋㅋㅋㅋㅋㅋ 에키드나도 이 생각인데 ㅋㅋㅋㅋㅋㅋㅋ☆ -
221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34:34>>215
이베르가 자신을 철저하게 이용하려 든다는 사실이 확신이 됐을때 매들린의 반응은 어떨까? -
222 와이즈 - 지젤 (K6vw55Ike.) 2020. 12. 22. 오전 1:35:38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이 낮게 뇌까리는 말에 만족스러워하는 지젤의 모습을 보면서 이맛살을 구겨내면서 실소를 지었다. 자신이 트리즌들만 만나와서 그런지, 원래 뱀파이어들은 다 이런가 하는 의문이 여자의 머리에 떠오르고,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속내는 어느순간 진정되어서 불쾌한 뒤엉킴이 사라져 있었다. 여자는 바람막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지젤의 볼에 입맞추고 상체를 바로 세우고 자신이 이제껏 알고 있던 뱀파이어의 인식을 깨버리는 뱀파이어를 신기하다는 듯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찬찬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뜯어보는 것처럼 훑어본다.
"이렇게 갑자기 번호를 따간다고?"
직접 손에 쥐어주는 핸드폰과 번호를 찍으라는 마이페이스적인 지젤의 행동과 말에, 여자는 지젤의 핸드폰에 자신의 번호를 하나하나 꾹꾹 찍어 주고 통화 버튼까지 눌러서 주머니 어딘가에 넣어둔 자신의 핸드폰이 진동하는 게 느껴졌지만 와이즈는 지젤에게 핸드폰을 바로 돌려주지 않고 나름의 친절하고 나른한 기색이 남은 과묵한 표정으로 물끄러미 바라본다.
"가끔만?"
나른하게 시선을 내리깔고 여자는 지젤의 핸드폰을 자신의 입가에 가져다댔다. 정확히 핸드폰의 말하는 부분을 입가에 대고 낮게 뇌까렸다. 핸드폰 번호까지 줬는데요? 하며 와이즈가 입꼬리를 비틀었다.
"당신은 나랑 키스는 안할 것 같네. 어쩔 수 없지."
여자는 지젤에게 핸드폰을 내밀어서 건네주려했고 지젤이 핸드폰을 가져가면 손목을 신경써서 조심히 잡고 여자는 가까이에서 속삭였을 것이다.
"뱀파이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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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모드레드 - 크로엔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36:25"가깝구나! 가까운 것도 좋지!! 멀리멀리 탐험하지 않아도 되서 좋고!!"
응! 가까운 게 최고지!! 나는 까르르 웃었어.
"엄ㅡ청 희귀한 모드레드님의 텐션이라구? 잘생긴 것 만큼이나 희귀하다구?! 무엇보다, 사람을 보면 그냥 신나! 새로운 사람! 새로운 장소!! 무엇보다 가장 신나는 건 그거네! 낯선 장소에 낯선 사람이 많은데 거기에 딱 한 명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 거!!"
인맥 넓히기 좋아! 장난치기 좋아!!! 나는 밝게 외쳤어.
"통칭해서 모드레드의 느낌인거야!"
모드레드만의 느낌인 거지! 음홧홧!! 난 문득 궁금해져서 크로엔을 바라봤어.
"저기저기, 무슨 맛이 가장 좋아? 무난한 누텔라와 바나나? 아님 크림? 아님 딸기랑 카야잼?!"
아, 참치와 비엔나소시지 이런것도 있었지!! -
224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36:26그리고 캔주 다음 답레는 내일 이어둘게. 나도 2시쯤에는 가라앉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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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37:20매들린도 잠버릇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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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37:32두시에 잠들겠습니다! 저도 질문 받아요! (팻말꽂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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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38:21에키의 잠버릇은 (혼자 잘때는) 아기처럼 웅크리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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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38:26>>221 그래도 아주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가볼 것 같아 00!! 이베르가 마지막에 희망을 발견하는지, 절망을 발견하는지... 보고싶어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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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38:42>>226 크로엔 몇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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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38:44모두의 잠버릇을 말해달라!!!!!(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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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39:18헐 죄송해요 작성 버튼 왜 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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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39:35>>226
크로엔에게도 뱀파이어와 협회 사이의 일에 휘말린적이 있을까? 있다면 그런 일이 어떤식으로 기억에 남았는지 궁금해 -
233 와이즈주 (N93npWaUug) 2020. 12. 22. 오전 1:39:46>>220 며칠 쉬어도 전혀 생활에 타격이 없는데 당연히 좋죠:3 와이즈 만족도 최고:3
>>215 원래 후보군은 하이드 지킬이 있었어요:3 네! 현명하다는 뜻 맞아요:3 메이드씨? 혹시 트리즌을 사냥한 와이즈랑 마주쳤을 때의 반응??(?) -
234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39:49>>226 크로엔의 입맛 선호도는 (짠맛,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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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39:57>>226 크로엔 요리실력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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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40:17>>225 매들린의 잠버릇 00?! 얘는 잠버릇이랄건 없지만... 관에 누운듯 일자로 해서 배 위에 손을 올리고 자는게 특징이야!! 누가 순혈 아니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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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40:58원래는 딱히 잠버릇이랄게 없었지만.. 지금의 잠버릇이라면 잠든상태로 밍기적거리면서 거기있지? 하고 에키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٩(ˊᗜˋ*)و
물론 자면서 중얼거리는 말이라서 무슨 대답을 하던 듣지 못하지만! 조금 심한날에는 눈을 살짝 뜨고 표식이 잘 남아있는지까지 확인하는 정도..? -
238 와이즈주 (N93npWaUug) 2020. 12. 22. 오전 1:41:04크로엔의 연애할 때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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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42:13>>237 ㅋㅋㅋㅋㅋ 이정도면 동거 안 할 때는 매일 밤마다 표식 찍어서 보내줘야 하려나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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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42:27다들 잠버릇 귀엽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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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모드레드 - 느베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42:46"에헴!! 그럴 줄 알았어!"
난 뿌듯해져서 말했어.
"에ㅡ 안 잡아먹어ㅡ 무서워하지 마. 무서워하면 슬퍼ㅡ"
울거야? 라고 덧붙이면서 일부러 입술을 삐죽 내밀었어.
"20살 넘은 청년이 와아앙 하고 울거야!"
내 나름의 협박이다! 나는 침대 쪽으로 다가가서 느베야에게 가까이 다가갔어.
"말 그대로의 의미. 느베야, 나에 대한 거 비밀로 해줄 수 있어?"
그럼 전부 알려줄게. 나는 속삭이듯이 말했어. -
242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43:00>>233 호오오 00... 역시 그랬구만~~! 후후후 매들린주가 하나 맞췄네! 메이드씨가 와이즈랑 마주쳤을 때의 반응은... '평안하신지요'...? ㅋㅋㅋㅋㅋ 트리즌은 메이드씨에게도 거진 미물같은거나 다름이 없어서 또 하나의 헌터를 만났다고 생각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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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캔 - 매들린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43:00" 하지만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지나칠 수는 없어서 말이지. "
이미 들킨것 같지만 딱히 그걸 인정할 생각은 없는지, 자기 멋대로 말하며 어깨를 으쓱였다. 질 나쁜 장난에도 담담하게 반응해오는 메이드를 바라보며 잠시 감탄사를 내뱉다가, 이내 자기도 한번 해보고 싶어졌는지 티비나 책에서 보던 집사들처럼 마주 인사를 해보이곤 웃음짓는다.
" 그런 예쁜 동작은 따라해보고 싶어진단 말이야. 뭐, 내가 한다고 기품같은게 나올리는 없지만? "
역시 진짜 메이드는 다른 모양이라며 말하고는 느릿하게 바닥에 널부러진 시체들을 수레에 옮겨담기 시작했다. 그는 진짜 메이드가 어떤지는 잘 몰랐지만, 오랫동안 무언가를 해왔다는 노련함 정도는 꿰뚫어볼 수 있었다. 자기 자신도 청소부라는 직업에 오랫동안 종사해왔으니까.
" 캔.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깡통은 아니니 부를때 조심해. "
연약한 시민도 화나면 무섭답니다? 따위의 농담을 하고서 웃고는 새로운 주인이라는 말에 고개를 기울였다.
" 그래? 고용할 사람이 부럽네~ 나도 예쁜 메이드 있으면 좋겠는걸. "
하지만 한낱 청소부에게는 메이드를 고용할 돈도, 기품도 없다. 애초에 청소부가 메이드를 데리고 다닌다니. 메이드 본인도 굉장히 창피할 것이다. 그래도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해야하나. 그는 그걸 희망했던 모양이다.
" 주인을 직접 찾는거야? 뭔가 재밌어보이는걸. " -
244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43:05>>240 몯주 잠버릇도 당장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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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43:20뱀파이어라면 거꾸로 매달려서 자기가 국룰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캐릭터가 한명쯤은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나도 질문 받아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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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몯주 (VIb1F3hhNU) 2020. 12. 22. 오전 1:43:21나도 질문 받아볾가(그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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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와이즈주 (N93npWaUug) 2020. 12. 22. 오전 1:43:23다들 귀여워:3 와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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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43:27>>244 주를 제외하고 읽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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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안드레 - 청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43:30"손님, 내 나이는 알고 귀엽다고 하는거야?"
나보다 적어도 세살은 어려보이는 사람한테 귀엽다는 소리를 들으니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참 이상하교 묘한 기분이었다. 이제와서 드는 생각인데 혹시 머리운운한것도 다 거짓말이 아닌가 의심되기도 했다. 실제로 머리카락에 붙은게 보이지도 않았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감이 안 잡힌다. 그냥 심심해서 놀리는거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여기에서 이렇게 놀림받는것도 정말 자존심상하는 일이다. 금방 전의 해프닝은 당황해서 그런거다. 이제 진정해야지.
"하긴, 이렇게 있어봐야 더 이상 손님은 안 오겠지.."
단골손님은 다 이 시간대라면 영업을 하지 않을거라고 알고있을테니 올 손님은 없었다.
"아까 그건 무슨 장난이야? 손님. 깜짝 놀랐다고? 다른 바텐더였으면 변호사를 찾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야."
당연히 이런일로 변호사를 부를 사람은 없지만 나름 경고의 의미로 말을 하며 그 손님의 옆에 앉았다.
"그래서 내가 귀여우시다고?" -
250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44:23>>228
아하! 생각과는 다른 반응이네 -
251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44:30레스를 쓰는동안 여러질문이 쏟아졌네요!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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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44:33>>245 이베르의 휴일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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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44:52모드?? 아무것도 안 입고 이불에 파묻혀서 인형들 껴안고 자:3 푹신푹신한 거에 파묻혀서 좋다고 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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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45:14>>229 177 이라고 주장하는 175!
>>232 일반인이 그렇게 휘말리면 기억삭제 당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저번에도 삭제 당해버렸는걸요!
>>234 굳이 고르라면 짠맛?
>>235 의외로 수준급이지만 안해먹습니다 -
255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45:37내 잠버릇 말할까 하고 순간 동공지진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굉장히 험해서...(먼산) -
256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1:45:43>>242 메이드씨 고풍스러워:3 평안하신지요ㅋㅋㅋㅋㅋ이 무슨 상반된 분위기!:3 인사해도 와이즈가 전투 때문에 몸이 달아서 왜 너도 트리즌이야? 하고 까칠하게 물어보고 마는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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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46:02>>250 무슨 생각을 했는지 들어봐도 될까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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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46:22>>238 낮져밤이(?) ㅋㅋㅋㅋㅋ 는 농담이고 보신대로 다정하고 언제나 먼저 양보하는 편이죠! 화도 잘 안내고. 화는 다른 곳에서 많이 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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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46:23>>246
푹신한 곰인형과 따뜻하고 신선한 피. 둘중에 한가지 선물을 선택할수 있다면 벨은 무엇을 택할까? -
260 지젤 - 와이즈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47:32" 영광으로 알아. 가끔이라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지젤 프로스트와 어울리는 건 일생에 몇 번 없을 일이니까. 알겠어? 나는 가장 완벽한 피조물이거든! "
냐하하하 하고 어깨를 들썩이며 웃은 지젤은 이제 이리줘. 하는 말과 함께 손을 뻗었다. 손목이 부드럽게 잡혔고 지젤은 또 뭐야? 하는 눈치로 고개를 들었다. 순식간에 거리가 좁혀졌고 지젤은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았다. 헌터라는 것은 대충 눈치챘지만 자신이 뱀파이어임을 알지는 못했으리라고 생각했으니까. 그저 다른 능력이 있는 사람이거나 적어도 같은 헌터라고 생각해주길 바랬으니까. 그래서 지젤은 거슬리는 햇빛에도 거슬리는 티를 내지 않았고 혹시라도 피냄새가 날까 향수를 뿌리고 왔으니까. 지젤은 핸드폰을 낚아채고 뒤로 타닷 하고 물러나 거리를 벌렸다.
" 너,너 지금 뭐라고 했어? 뱀파이어? 내가? "
큰일났네. 지젤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뱀파이어로 살아가면서 확실하게 배운 것이 하나있다면 자신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아무데나 떠벌리고 다녀서 좋을 것이 없다는 점이었다. 특히나 상대가 헌터라면 그들은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었으니까. 지젤은 으으으.. 하고 불안한듯한 눈치를 보이더니 손가락으로 척 하고 와이즈를 가리켰다.
" 너! 그러니까.. 너!!! 오늘은 내가 봐주겠는데, 어디가서 떠벌리고 다녔다간 정말 가만 안둘거야! 크게 혼날줄 알아! 알겠어? 어디가서 말하고 다니면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예쁘고 귀여운 나를 다시는 못 볼줄 알아! "
그리고 넌 키스 안해줄거야! 하고 한 마디를 마지막으로 남긴 지젤은 뒤를 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덫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니까. 이 헌터가 시간을 끄는동안 다른 헌터가 튀어나와 머리에 은탄을 꽂는다면 혹은 고전적인 방식으로 가슴에 은말뚝을 박는다면 그대로 끝이니까. 핸드폰 번호까지 남겨줬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채로 지젤은 그렇게 집으로 도망쳤다.
// 어쩌다보니 막레각이 서버렸네요! 이걸로 막레 드릴게요. 수고하셨습니다~! -
261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47:40>>259 와... 와 이거 어렵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드쟝은 둘 다!! 를 외치겠지만 역시 곰인형이지! 푹신푹신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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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1:47:52>>258 크로엔 기쎈 여자에게 휘둘리는 편이에요 아니면 역으로 휘두르는 편인가요? 답변 잘 주워가요:3
질문은 계속 받아요 받아~~:3 -
263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48:06에키드나도 있을진 모르지만 질문 받아! ★
>>254 감자칩 파인가! -
264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48:13암ㅎ이 크로엔 잠버릇 질문한 거 같는제 어디로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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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48:25아마 다음에 와이즈를 만날 때는 경계심이 좀 올라가서 아무래도 얘는 나한테 더 빠지게 만들어야 다른 생각을 안하겠군! 이라는 마음으로 마구마구 꼬시려 들지도 몰라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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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49:14" ..응."
무서워하지 말란 말에도 조심스럽던 그녀는, 모드레드가 울거라며 으름장을 놓자 그제야 조금 진정했다. 그렇기에 침대로 다가오며 거리를 바투로 좁히는 그를 피하지 않는다. 너무 가깝게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피하더라도 이 정도 거리는 괜찮았다.
" 놀리는 거 아니고. 진심인거죠?"
그럼 지금껏 했던 말도 다 의미가 있었던 걸까? 그녀는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며 어느 쪽으로 발을 넣을까 고심했다.
" 남의 비밀을 말하진 않아요."
그녀는 입이 무겁다 못해 말하는 법을 모르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대답하고 느베야는 침을 꿀꺽 삼켰다. 이제 말해줘요. -
267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1:49:31수고하셨어요 지젤주:3 아 지젤 귀여웠다...:3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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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49:44>>263 심심해서 거리로 나왔더니 계약자가 후배를 꼬시고 있는 건에 대하여★ (농담) ㅋㅋㅋㅋ
아니 이렇게 써두니까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부분 같잖아 ㅋㅋㅋ -
269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49:49에키드나는 쾌락을 위해서 몸을 전부 내던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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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50:02>>256 그렇게 되면... 아마 초면이라면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할 것 같은데 00! 그 뒤에도 트리즌을 언급한다면 '불쾌한 취급입니다. 만약 제가 당신을 바퀴벌레에 빗댄다면 기분이 어떻습니까?' 같은 말을 한 뒤에 소개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인사랑 순서가 반대일수도있고!? 매들린주 무슨 말을 하는거지 지금...!! 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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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50:13둘 다 고생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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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50:39>>245
휴일은 따로 없고 만약 휴가가 주어진다면 누이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 불편한 곳은 없는지, 날뛰거나 다치진 않았는지..
>>257
필멸자의 이야기에 잠깐 어울려준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러다 지루해지면 언제든지 매들린이 원하는대로 결말을 맺을거라고 생각했어. -
273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1:51:06>>265 ??? 경계심이 높아져서 피하는 게 아니라 꼬신다구요? 지젤 뭐야 귀엽잖아ㅋㅋㅋㅋㅋ
휘유~~ 이제 한 10분 쉬고....텀 기이인 일상을 구해봐야지...:3 관전관전~ -
274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51:40그리고 일상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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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51:51.dice 1 1000. = 477-홀 보여준다 룩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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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52:02일상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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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52:05>>262 으음 ... 휘둘리는듯 하면서도 잘 안넘어가는 편? 휘두를려고도 하지는 않아요. 와이즈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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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52:14오키. 결과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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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캔 - 이베르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52:22" 아, 그건 그렇지. 나도 자주 겪는 일이야. "
물론 이베르가 하는 말과는 의미가 꽤나 다르겠지만. 아무튼 통했으니 된거 아니냐며 자기자신을 변호했다. 애초에 이베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것도 아니니.
" 뭐야.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었네? "
대충 어떤 말인지 알아들은 그는 수레에 기대어 팔짱을 꼈다. 그렇다면 그에게는 좋은 일이었다. 어떤 일이던지, 제3자가 깊게 끼는것은 그리 좋지 못한 결과를 부르기 마련이다. 의뢰를 받은 사람에게도, 의뢰를 한 사람에게도. 그렇기에 대충 하다가 너무 깊게 박히는것 같다 싶으면 빼버릴 심산이었으나, 이베르가 처음부터 저렇게 말한다면 오히려 고마울 정도다.
" 선금이 후하네. 한낱 청소부한테 이렇게 투자해도 괜찮아? "
하지만 사양할 생각은 없는듯, 그가 건넨 지폐 뭉치를 거리낌없이 받아 수레에 던져넣었다. 당분간은 넉넉하게 지낼 수 있을것 같았다.
" 그냥 현금으로 줘. 그게 서로한테 신뢰가 더 가지 않겠어? "
가상화폐로 주고받는건 생각보다 리스크가 큰 일이었다. 일단 기록이 남는다는 것 자체가 큰 리스크였으니. 이런 일의 돈을 받는건 현금이 편했다.
" 선금까지 받았으니 나도 뭘 해줘야 할텐데... "
고민하던 그는 모자를 벗었다. 마스크까지 벗지는 않았지만, 붉은빛 머리카락이나 벽안이 잘 보였다.
" 나중에 엄한놈한테 사기당하지 말고. 잘 외워놓으라구. "
마스크로 인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의 표정이 웃는 얼굴이었다는 것은 직접 보지 않아도 알테다. -
28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52:24>>263 눈 앞에서 지젤이 다른 사람과 키스하는걸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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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1:52:26>>270 인사랑 순서가 뒤바뀌어요? 반가우니 일단 한대 에잇(?) 이거에요?(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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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52:32>>255 고민하는거 뭐야 ㅋㅋㅌㅋㅋ 나도 사실 진짜 몯주 잠버릇 말할까봐 당황해서 급하게 수습했다..
몯주는 잠버릇이 험한편...(끄적) -
283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52:46>>269 매들린과의 일상에서 보여줬듯, 자신이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쾌랏이라면 내던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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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53:18헉.. 모드레드가 본모습 보여준대(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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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전 1:53:38>>279
답레는 내일 이어놓을게! 곧 잠들것 같아서.. -
286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54:11여러분은 만약에 크로엔이 공간이동 능력으로 눈 앞에 뿅! 하고 나타나면 어떤 반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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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54:15그럼 선관구함 팻말을 꽂아볼까요 ٩(ˊᗜˋ*)و
[선관구함 -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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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ㅣ -
288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1:54:17>>277 (애가 연애 스타일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는 게 좋지 않나요?)
기 센 사람이랑요? 같이 기싸움 합니다. 싸우면서도 또 죽을 것 같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그런 타입이네요. 좀 터프한 서타일? -
289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54:21>>280 겉으론 웃으면서 넘기는 듯 하는데 괜히 거리를 두려고 하고, 스킨십도 피하려고 하려나. 은근히 소유욕도 있어서...★ 지도 하고 다니면서 눈 앞에서 하는거 불편하다고 화내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서 제대로 말은 못하고 은근히 티만 내지 않을까. 지젤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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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54:40앗 질문 타임인가...! 아직 나는 아는게 많이 없으니 일단 넘겨야겠네! 캔에 대해 질문 있는 사람은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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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54:43앗 맞아 매들린주 계시면 어제 얘기하던 선관 마저 얘기할까 하는데 계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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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54:53와이즈랑 일상 돌리고 싶은데 새벽에 당장 돌리긴 힘들 것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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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54:53지젤님과의 선관..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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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55:19>>285 응응!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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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1:55:22>>286 (캐스팅 각인가. 근데 난 간부가 아닌데. 좋아 모르는 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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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55:27>>286 느베야는 기절하지 않을까..? (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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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1:55:36>>272 후후후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매들린이 보기에 이러나 저러나 이베르의 안에 내제되어있는건 인간으로서의 선이라고 생각하거든~! 그게 절망이 되는가 희망이 되는가... 뱀파이어라는 이단과 손을 잡으면서도 끝까지 지켜내는지 어떤지 보고 싶을 뿐이야! 하나의 이야기를 보는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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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1:56:01>>280 청소부로 일하게 된 계기? 스포라면 못 들은 척 해주세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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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56:23>>288 오우오우 매력적이에요!! (메모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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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56:36>>286
깜짝 놀라면서 가게에있는 골동품총을 들지 않을까요? -
301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56:55>>286 어 저번의 그....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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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1:57:09>>290 캔..혹시 그 얼굴 보려고 하면 무슨 반응?
>>292 상관없지만 무리는 안하시는 쪽이 좋죠:3 편하게 해주세요:3 -
303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1:57:52>>302 선레를 부탁하고 답레는 아침에 가져오는 건 너무 염치가 없을 것 같아서..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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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58:25>>295 헌터가 될 뻔했다!
>>296 (해보고 싶어졌다)
>>300 죽는거냐구요!! -
305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1:58:38>>303 앗 그것은...:3 그렇죠 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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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모드레드 - 느베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1:59:21"놀리는 거 아니야ㅡ 물론! 내가 느베야 놀리는 게 재미있어서 자주 놀리긴 했는데!!!"
아무튼 아니야. 나는 웃으면서 말했어.
"보여주는 게 빠르겠네ㅡ 휘우!"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입고 있던 티를 살짝 들어올렸어. 옆구리 쪽으로 퍼진 붉은 문양을 보여주려고 했거든.
"이거 봐♥"
문양을 보여주면서 허리를 숙여서 날카롭게 돋아난 송곳니를 보여줬어.
"나와 같은 존재들은 모두 몸에 이 붉은 문양이 있어. 그리고 난 피를 마셔야, 건강해져."
여기서 퀴즈! 나는 송곳니로 느베야를 물듯 말듯 하다가 씩 웃었어.
"피를 마셔야 건강해지는 모드레드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하하, 결국 난 괴물 맞잖아. -
307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1:59:57>>304 :3 헌터하실??ㅋㅋㅋㅋ
으아악 에키드나랑 느베야랑 돌리면 선관 짠 분들이랑 다 돌려보는건데 시간이 아쉽네요;3 -
308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00:25>>305 내일 와이즈주가 왔을 때 손이 비어있다면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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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00:43오우 쮓..:3 모드레드!!! 멋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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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00:44>>286 몯쟝은 신나서 더 말할 거 같은...데....?! 뭐야무ㅡ뭐야 보야줘!!또보여줘!!! 하면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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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00:49>>307 그러게 말이야 ☆ 요즘 체력이 너덜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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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2:01:03>>307 안하죠 안하죠! 도망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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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2:01:27헉 캔이랑 선관이 맺고싶어졌어요! 캔의 단골고객 크로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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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2:02:05>>310 (큰일이다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다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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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02:47>>312 돈 많이 버는데요(위험하지만):3
체력이 너덜너덜하다면 푹 주무시는거에요:3 일상 구해도 아마 오후?쯤 구할 것 같고. 아니면 지금 구할수도 있고 체력과 기력을 좀 가늠해야해서...;3 -
316 청 - 안드레 (.glTsfK6Ak) 2020. 12. 22. 오전 2:03:15"다 알면서 묻는 거지? 너무 순진하게 굴면 재미없어. 그러잖아도 변호사를 만나고 오는 길이야."
청은, 옆에 앉는 바텐더의 튼실한 허벅다리에 손을 얹으려 했다. 만약 그가 피하지 않는다면 느릿하고 뭉근하게 바지 위를 쓸어올렸을 것이고.
청이 입술을 빼죽 내밀고 눈썹을 추어올리며 한껏 서글픈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있지. 나 좀 안아줄 수 있어? 오늘 좆같은 일이 있었거든. 다정하게 위로 좀 해주라."
그렇게 우는 소릴 하며 몸을 홱 돌려 바텐더를 마주 보고 그의 다리 위에 올라타려 했다. 그리고 손끝으로 그의 허벅지 안쪽을 꾸욱 누르려 했다.
"... 여기도 귀여울지 궁금한데." -
317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03:22모드쟝에게 능력 쓰는 걸 보여주면 큰일난다:3
귀찮게 계속 보여달라고 하기 때무니지!!
모드: 보여줘! 보여줘!(방방(붕붕 -
318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04:34청이 분위기 미쳐따... :3
>>309 모드는 그저 모드일 뿐!>:3 -
319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04:38(능력이 없어서 다행이다.)
(아니지 다행이 아니잖아. 모드레드 귀여움을 못봐:3) -
32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2:04:49어머 청이 어머 ⁄(⁄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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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05:13청이 개쩐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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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05:30>>319 안니야.. 모드는 사람 좋아하니까 우린 모두 칭구칑구! 오늘부터 칭구칭긔!!!! 라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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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06:01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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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06:26>>322 와이즈가 으악 뱀파이어 으악 저리가요 하고 장난(?) 치면 반응 궁금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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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2:06:32헉 ... 이건 또 무슨 일상이람 (팝콘판매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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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2:06:50>>325 여기! 팝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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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07:22>>326 (지젤주랑 나눠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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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08:29>>324 힝구힝구 하면서 "여기서 빼애애액 하고 울면서 엄마!! 모드 버리지 마! 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고 협박(?)할지도?:3
수치심 따위 없는 기적의 멘탈!!!:3 -
329 매들린 - 캔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08:52무뚝뚝한 메이드라도 칭찬은 좋아한다. 여전히 표정이 없긴했지만 매들린은 '감사드립니다'라는 말로 그의 인사를 맞받아주었다. 캔이라는 인간은 괜찮아보였다. 일단 트리즌은 둘째치고 레블에서 말이 통하는 인간은 굉장히 드물었다.
"기품이란 사람의 태도에서 나오는 법이지요. 달리 말하자면, 그것이 사람의 본연의 모습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러니 캔씨가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니 이것은 캔의 말을 긍정하는 것과 같았다. '너는 따라해도 기품이 나오지 않는다.' 이 말과 같았다. 그래, 이 메이드는 꽤나 직설적인 말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 악의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그것은 캔 자신도 인지하고 있는 것 아닌가. 게다가 기품이란 청소부에겐 필요 없는것일지 모른다. 게다가 어찌보면 메이드라는 건 거창한게 아닌 청소부나 일맥상통하는 직업이었다. 단지 청소하는 구역이 조금 다를 뿐이었지.
"당신도 자택과 돈, 주인으로서의 책임이 있다면 저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그녀는 캔의 말에 이렇게 대꾸했다. 실은 그랬다. 누구라도 주인이 되고자 한다면 이 메이드를 고용할 수 있었다. 지금 매들린이 말하는 것처럼,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면 말이다. 거기에 배짱같은것은 필요 없었다. 단지 물건을 사는 것과 같은 감각이다. 그것이 사람... 아니, 뱀파이어로 바뀐것 뿐이다.
"캔씨는 경찰인가요?"
매들린이 고개를 기울이며 대뜸 물었다. 단순한 추측이었다. 그가 처음에 직업에 대한 말을 입에 올렸으니 말이다. -
330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09:23>>325 여기 팝콘라지로 하나요:3
고등학생 시절 와이즈나 좀 풀어볼까요:3
지금은 흉터랑 인상 때문에 저 여자 좀 무서워 수근수근이지만 고등학생 때는 웃기도 잘 웃었다네요:3 그때도 키스중독이기는 했지만:3 -
331 느베야-모드레드 괴물 아닌데..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2:10:04자주 놀리긴 했단 말에 그녀는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알긴 알구나, 싶어서.
" 뭐, 뭘 보여주려구요?"
모드레드가 티를 올리자 옷이라도 벗는 건가 싶어서 그녀는 재빨리 두 손으로 얼굴을 폭 감쌌다. 하지만 손틈사이로 그녀의 호기심이 조금 삐져나온다.
" 이게.. 뭔, ..으아!"
타투인가? 그렇지만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 문양을 살피려 손을 떼도 고개를 가까이 했던 그녀는 갑자기 허리를 숙이더니 송곳니를 내보이는 것을 보고 뒤로 가기 위해 팔다리를 움직였다.
" 그건 뱀파이어잖아요."
아직까지 현실인지 환상인지 분간이 안가는 얼굴로 느베야는 그의 붉은 눈을 바라보았다. 처음부터 붉은 눈에 시선이 간다 했다. 그녀는 옆구리의 문양을 가만 바라보다가 반쯤 누워진 자세로 그를 올려다 보았다.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졌다.
" ...모드레드..."
그녀의 직감이 말하고 있었다.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그제서야 퍼즐이 하나씩 맞춰졌디. 옛날 생각, 사람, 처음. 그가 내뱉었던 단어가 머릿속에서 다시 되새겨진다. 무서워서 손을 떨면서도 그녀는 그의 눈을 곧게 응시했다.
" 이리와요."
그러곤 천천히 품에 안으려 손을 뻗었다. -
332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2:10:18>>326 다들 원하는대로 퍼가시라 이 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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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전 2:10:20>>298 자세한건 아직 스포지만, 물려받았다는것 정도는 말해줄 수 있겠다! XD
>>302 직접 보여달라고 하면 싫다면서 손으로 막지만, 몰래 다가가서 와랄라 열어버리면 질색하는 표정을 짓는다! 마스크 벗긴다고 해서 해코지같은건 안하지만 호감도가 꽤나 내려갈지도?
>>313 앗 난 너무 좋아! XD 그치만 오늘 하기엔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내일 낮쯤에 하는건 어떨까? :D -
334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2:10:59>>333 조아요! 사실 선관 짜려면 크로엔 직업을 밝혀야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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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11:02>>328 와이즈 지킬(26세/미혼), 애가 생길 위험이 생겼다? 잖아요:3ㅋㅋㅋㅋㅋㅋ협박 무서워:3 미혼한테 무슨 망발이냐고 신경질 팍 낼 와이즈가 떠오르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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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11:51>>330 키스중독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애키드나랑 친해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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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11:57와이즈 잘 웃었구나...
좋아 일상에서 만나면.. 장난칠..것...(끄적끄젇(와이즈주: 몯주 나가; -
338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12:05>>281 아니아니 00...! 저 말이 인사 전에 오느냐 후에 오느냐 그 말이었어!! ㅋㅋㅋㅋㅋ 그냥 잠시 매들린주가 고장났던것 뿐이야... 응... 어쨌든 까칠 와이즈도 오케이란거야~~!!
>>291 늦게 봐서 미안하드아!!! 지금 괜찮을까 00?! -
339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12:25>>333 감사해요 줍줍:3 호감도가 내려가는군요. 안되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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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12:35다들 레스 쓸때 어떤 브금 들어? 나는 캐릭터 성격에 맞게 차분한 노래 찾아듣게 되더라. 이런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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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2:12:47>>338 네! 괜찮아요! 선관스레로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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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13:07>>340 난 오히려 글쓸 때는 조용히, 기다릴때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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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2:13:19>>340 플레이 댓 펑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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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14:39>>340 매들린주는 돌리는 사람에 맞춰서 바뀌는 편 00!! 캔이랑 돌리고 있는 지금은 요거 듣고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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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14:42나는.... 듣는 음악 공유가... 애매해서.... :3
지금 듣는 건 뮤지컬 넘버인데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딕션으로 욕설이 귀에 때려 박혀.. :3 -
346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15:09>>343 지젤이랑 과일 하나 저렇게 물고 놀아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 (๑•᎑< 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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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2:15:21>>340
저는 이런 거 듣고 있었어요! -
348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15:24>>3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3 그런거죠~~~:3
>>337 나가요 모드레드주:3 농담이고 장난치면 와이즈가 신경질 내는 걸 보실 수 있어요..:3
>>338 마들렌주 왜 고장났었어요 안돼요:3 그런 뜻이였군요. 좋아요 감사해요 줍줍:3 -
349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2:16:39나는 일상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들으려 하는 편..! 그나저나 여기 좋은 노래 많다 (줍줍) 일상 쓰면서 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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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16:43레스 쓸때는 그냥...넷플릭스 드라마 보면서 씁니다(?) 표현력이 필요할 때 뒤져야해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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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17:00다들 한 선곡 하잖아 00...?!
>>348 와이즈주가 마들렌이라고 해서 고장났다~~!! 캬아아악~ ㅋㅋㅋㅋ 농담이구! 가끔 이러니까 신경쓰지마~! -
352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17:09>>348 둘이 키스를 즐길 때는 서로 번갈아가면서 각자 집에 불러서 했으려나 ★ ( 생각해 보니 선관 짤 때 거기까진 이야기 안 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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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안드레 - 청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2:17:25"모르지는 않는데. 너무 노골적이라 이게 참.."
무서울정도로 매혹적인 모습으로 다가오는 손님을 막을 수는 없었다. 다가오는 손을 손으로 막아볼까 생각도 해보지만 슬프다는 듯 쳐다보는 모습이 변호사를 만난것보다 더 한 일을 당한 것 처럼 느껴졌다.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분명 이 술집까지 와야했을 사정이 있는거라고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안아는 줄 수 있지. 다정하게...는 노력해보겠어."
자연스럽게 다리 위에 올라탄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며 양손을 그녀의 허리를 부드럽게 잡아 무릎 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고 손을 등쪽으로 움직여 안아주었다.
"귀엽지는 않을거야."
허벅지쪽으로 들어간 손을 의식해 비명을 지를뻔한 입을 어떻게든 참으며 애써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 귀엽지는 않을터였다. -
354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19:02만약에 궁금하다면 스위니토드-epiphany 다:3 시작과 동시에 스위니토드의 욕설을 귀에 때려박히듯이 들을 수 있다.
하도 들어서 가사 다 외웠어.... -
355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19:13>>3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장난 마들렌주 귀여워요:3
>>352 (저희 거기까지 이야기 안했잖아요.) 집까지 오고가는 사이였군요. 키스를 위해...새삼 엄청나다(?) -
35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2:19:21아 ㅋㅋㅋㅋㅋ 귀엽지는 않을거래 미쳐따 진짜.... 저 답레는 내일 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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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19:34어어어 그리구... 에키드나랑 돌릴 때는 이런거 듣고 있었다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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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20:50(남자들의 세계를 말하면 모드레드주는 아실것 같다.)
(뮤덕이셨다.) -
359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20:50>>355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엄한 곳에서 하는 것도 그렇잖아!!! ★
>>357 바로 듣는다!!! -
360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2:21:23전 이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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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21:46>>357
이거 원곡 진짜 띵곡이야 -
362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21:54놀랍게도 와이즈는 신경쓰지 않을걸요(?)(아마도요.)
청주 주무세요:3 -
363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2:22:06>>361 나도 이거 원곡 되게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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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2:22:07>356
넵! 고생하셨습니다! -
365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22:31>>361 후후후 맞아~~! 이베르주도 쫌 하는구나 00!!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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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나쁜 일은 아니랍니다?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2:22:39여기도 갈매기 저기도 갈매기, 갈매기 투성이다. 사실 바닷가에 오면 갈매기를 보는게 당연한 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저 자식들 너무 수가 많아서 시끄럽기도 하고 새똥이라도 떨어지면 낭패가 아닐수가 없다. 그래서 항구로 나오는건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요구에 맞추려면 어쩔 수가 없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려니 천천히 배가 들어온다.
" 이번에도 잘 가져오셨습니까? "
배에서 내리는 짐들을 보면서 나는 배에서 천천히 나오고 있는 선장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이 일을 처음 시작할때부터 보던 사람인데 아직까지도 살아있는게 용하다 싶다. 하지만 그런 호탕하던 사람이 오늘은 우울한 기색이 역력한채 걸어나온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 아 그게 말이야 ... "
그러니까 말을 들어보자니 중간에 물건을 받아오는 과정에서 무언가 착오가 있었고 그래서 할당된 양을 모두 받아오지 못했다, 뭐 그런 얘기였다. 아하 ... 이건 좀 슬픈 이야기라서 나는 그대로 선장님에게 다가갔다. 위로라도 해줄까싶어 박스에 앉아있는 선장의 가슴팍을 걷어차버리고는 옆에 쪼그려 앉는다.
" 그 선장님. 저한테 곧 그만두실꺼라고 얘기하셨던게 저번인데 ... 그 무사히 그만두셔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안일해지셨네. "
그렇게 쓰러져있는 선장의 몸 위로 메모를 휘갈겨 던져버리고서는 어디론가 연락을 취하자 물건을 가지러 오기위한 사람들이 빠르게 도착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서 나는 물건들을 옆에서 같이 확인한 뒤에 선장쪽을 흘끗 보고 자리를 떴다.
' 기한은 3일입니다. 나머지도 가져오셔야 몸 건강히 노후를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
36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2:22:51청이랑 안드레 일상 재밌었다.. 잘자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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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23:06>>358 프랑켄슈타인?:3
사실 저 에피파니 먼저 들어서.. 모 드라마를 못봐.... :3 스위니토드의 역할이 너무 강렬했어.. :3 -
369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23:32>>360
아 너무 잘 어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좋다.. 펍 가면 나올것 같아 -
370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23:42>>362 에키드나 " 아 키스 하는 와이즈 표정 다른 녀석들한테 보여주기 싫다고!★ " (이랬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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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24:11>>868 딩동댕 맞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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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모드레드 - 느베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25:05"흥흐~ 기대했어♥?"
나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느베야를 보면서 킥킥 웃었어. 아, 귀여워. 이런 반응 때문에 자꾸 놀리게 된다니까?
"응, 정답♥ 딩동댕동! 지금은 괜찮아. 계약자가 없어서 그렇지, 건강하고!"
정답이네! 나는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려고 했어.
"응? 안겨도 돼?"
나는 순순히 올라타듯 다가가서 얌전히 안겼어.
"이러다가 나한테 콱 물리면 어떡하려구ㅡ? 나한테 물리면 내 계약자가 되거나 뱀파이어가 되거나 둘 중 하나야?"
나는 느베야의 얼굴을 쓸으려고 하면서 키득키득 웃었어. -
373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2:25:25앗 저 아직 안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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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2:25:55>>373
그랬군요! 어...어쨌든 고생하셨습니다! -
375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26:03>>370 대사 뭐에요 쩔었다ㅋㅋㅋㅋㅋㅋ(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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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26:06>>371 와아ㅡ!!
청주 자??:3 -
377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26:30>>360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어울리네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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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2:26:53>>373 앗 자러가는 줄 알았다.. ! 안 자는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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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2:26:56으 눈이 간지러운데 이건 눈병의 징조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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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27:05청주 아직 안가요? 그럼 질문 받으세요. 청이 연애했을 때, 연애한다면 스타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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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27:26>>363 >>365
원작도 세기말 분위기 물씬나서 좋잖아! 그런 김에 생각나서 한번 더 듣고왔어 -
382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27:34>>375 후배를 끔찍이 아끼는(?) 선배였습니당☆
아예 내가 아침에 선레를 써올테니 돌리는건 어떠한가? ★ -
383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2:27:42>>380 와 저도 궁금해요!! (숟가락 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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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28:10눈이 간지러우면 눈이 피곤하거나 비염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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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28:58>>382 가져오실거면 지금 가져오세요 에키드나주:3(뻔뻔스러움) 제가 몇시에 일어날지 몰라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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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29:54이렇게 새로운 일상이 성사되었다:3(?)(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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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2:30:01느베야 일상도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안드레주도 오늘 고생하셨어요!!
청이 연애 스타일.. 정말 좋아하게 된다면 엄청 집착한다고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388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30:13>>381 헉 00 매들린주도 원작 엄청 좋아하는데...! 그리고 원곡이 하도 좋아서 그런지 다른 믹스들도 듣기 좋더라구 후후. 이거 너무 사기 아니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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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2:30:44>>384 제발 전자이기를 빌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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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30:45안드레 시트만 읽었을땐 텍사스나 뉴올리언스쪽 느낌 물씬 풍기는 쾌남 이미지었는데 일상 보고 생각 달라졌어.. 무게감 있고 점잖은 펍 매니저 스타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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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31:14감사해요. 청주 줍줍하겠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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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31:27>>385 답레는 그냥 언제든 가져오면 되지만... 지금..지금... 음, 글이 마음에 안 들 것 같기도 한데.. 도전!★
상황은 역시 에키드나 방에 불러들이는걸로? ★ -
393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31:53>>379
새벽에만 그러는거면 눈이 피로해서 그런걸수도 있어 -
394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32:26돌리다보면 시트와 실제가 달라지는 게 있죠. 점잖은 펍 매니저 안드레..나중에 꼭 돌리리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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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32:36ㅋㅋㅋㅋ 안드레는 오너공인 00... 가짜 카우보이니까!! 귀여워~~ 매들린주도 돌려보고 느낌이 조금 달라서 놀랐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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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2:33:26" 계약자? 그게 뭐예요..?"
세상엔 참 신기한게 많구나. 느베야는 아직도 얼떨떨한 얼굴이었으나 제 눈 앞에 있는 붉은 눈과 송곳니는 분명 현실임을 인정해야했다. 그리고, 겁을 먹은 건 사실이었지만 모드레드도 모드레드였다. 여전히 이렇게 머릴 쓰다듬어 주잖아.
" 그럼요."
그녀는 손을 위로 뻗어 그의 등에 가볍게 얹고 아이 어르듯 반복해서 두드리듯 움직인다. 모드레드의 손이 제 얼굴을 쓸자 간지러운지 그녀가 조금 소리를 낸다.
" ..안 물거잖아요."
그러려고 말해준 거 아닌가요? 안 물겠다고. 속이지 않겠다고. 그런게 아니라면 물러도 벌써 물렸을 것이다. 무서워하는 감정까지는 제가 어쩔 수 없지만 말해준 것이 고마웠다. 당신이 날 믿는다는 거짆아요.
그녀는 모드레드의 척추를 따라 손으로 곧은 직선을 그리며, 목을 지나, 머리칼을 만지려고 한다. 여전히 천진난만한 그의 얼굴은 왜인지 다독이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
397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33:51>>392 에키드나 방인 게 좋겠네요. 와이즈 집이 을씨년스러워서:3 괜찮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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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2:34:06언젠가는 멋진 완숙 바텐더 안드레를 보여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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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캔 - 매들린 (Twig3aI/yI) 2020. 12. 22. 오전 2:34:28" 푸핫, 역시 그렇지? 나한테 기품을 기대하는 인간들따위는 다 죽으라지. "
유쾌하게 말한 그는 매들린에게 '아가씨 말 잘하네.' 라며 칭찬 아닌 칭찬을 건네었다. 그의 입장에서 보자면 90%정도는 칭찬일테다. 그도 그럴게, 사회생활이라는 것에선 직설적인 표현은 금지되고 있을테니까. 남들에게 사탕발린 말을 하도록 굴러가고 있을텐데 매들린의 직설적인 표현은 그가 마음에 들어하기 충분했다.
" 자택도 있고, 돈도 있고. 책임같은건 잘 모르겠지만... 이것들이 아가씨같은 메이드에게 어울리지는 않을거라는걸 알고있으니. "
그가 말하는 것은 감당을 할수 있냐없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의 앞에 있는 메이드는 자신을 그 셋만 충족하면 살 수 있다고 했지만, 캔이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더 다른 문제였다.
" 그도 그럴게, 기품이라고는 정말 동떨어져있거든. 아가씨는 좀 더 좋은 집에 갈 이유가 충분하지 않아? "
확실히. 이런 깡통의 시종으로 오는 것 보다야 훨씬 더 좋은 주인들이 기다리고 있을테다.
" NO. 그런 정의로운 사람은 아니라구. "
킥킥 웃고는 다음 시체를 수레에 던져넣었다.
" 퍙범한 청소부야. 어때, '연약한 시민'이 할법한 직업이지 않아? " -
400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전 2:34:53나도 슬슬 자야겠다... 답레는 내일 이어올게 매들린주... 다들 좋은밤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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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35:43지금도 충분히 멋지고 젠틀한 완숙 바텐더인데요. 안드레씨:3
이베르한테 질문하고 싶은데 제가 시트를 정독 아직 못했어요...질문거리가 없어서 죄송해요. 큰절큰절. -
402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35:48>>394-395
응 시트 내용으로만 코멘트 달기에는 일상에서의 모습하고 조금 다른게 약간씩 있으니까.. 느리지만 하나둘씩 차근차근히 알아가는중이야 -
403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2:35:50답레는 일어니서 가져올게요! 졸리네요.. 몯주 오늘 일상 돌려줘서 고마웠어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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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2:36:13안드레주 오늘 소감 한마디만...??
제가 길게 잘 못써서.. ✘_✘
내일이 진짜야 뒤져따 안드레!! -
405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36:18캔주 주무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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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2:36:49캔주 느베야주 잘 자고 예쁜 꿈 꿔요! 저도 곧 따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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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37:20>>401
아냐 시트도 간단히 작성했고 아직 일상도 잘 안돌려봐서 이야깃거리가 없는게 사실인걸..
>>403
잘자 느베야주! -
408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2:37:21>>404
충격적이었답니다!
...좋은의미로. -
409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38:10>>408
아저씨 얼굴 빨개졌대요 (농담) -
410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38:15느베야주 잘자!:3
나는 아마 밤샐 거 같네......
어쩌다 이렇게 되엇는가..<:3 -
411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38:53느베야주도 주무세요:3
>>307 그그래도 짧게 돌리는 중인 일상에서 이베르 뭐야 쩔게 멋져 감탄하고 있어요:3 -
412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39:01>>400 >>406
캔주랑 청주도 좋은밤! 이시간까지 남을줄 알았으면 답레 쓸걸 그랬다 ㅜㅜ -
413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39:13캔주 잘 자 00~~! 굿낫굿낫!! 내일 마저 돌리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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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2:39:15더 놀림받기전에 도망쳐야겠군요!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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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39:30캔주 잘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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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39:50모드레드주...어떻게든 주무셔야죠. 밤샘은 몸에 안좋아요. 왜아냐면...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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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40:55안드레 아저씨 자러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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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41:01이베르 질문 받아 00?! 그럼 나 질문 할래~~! 어... 이베르가 총알을 항상 한 발만 장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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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2:41:53어.... 좀 더 있다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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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42:31소심한 관종이라서 와이즈주는 질문이 좋아요. 질문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지금 시트 하나씩 뜯어보면서 질문거리 떠올리기 조금 힘들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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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43:01>>410
아마 이대로면 나도 밤샘대열에 합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411
좋게 봐줘서 고마워! 느와르&플러팅 스레지만 플러팅은 1도 없는 캐릭터라 혼자만 너무 다른 방향으로 나가나 싶었거든 -
422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43:34>>419 질문 답해주시고 가세요:3 안드레 아저씨 마지막 연애랑 연애하는 방식!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은 몇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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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44:48메이드씨도 지금까지 플러팅은 제로라구~~!! 안심하시라! ㅋㅋㅋㅋ 오너가 드라이하고 느와르한 분위기 좋아하기도 하구 00...!! (사실 이게 10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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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44:49>>421 플러팅이 별건가요:3 그리고 그게 이베르의 특이점이라면 충분히 강점이라고 생각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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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에키드나 - 에키드나의 방 (k1//VtbzWg) 2020. 12. 22. 오전 2:45:44에키드나는 장미꽃 무늬가 들어간 검정색 속옷 위에, 안이 보일듯 말듯 비치는 느낌을 주는 새하얀 와이셔츠 한장을 걸친 체 방 안에서 분주히 움직인다. 장미향이 나는 향초도 자그마한 그릇에 올려 불을 붙여놓고, 침대 옆 서랍장 위에는 와인병 하나와 잔 하나, 그리고 평소에 에키드나가 즐겨피는 담배갑을 준비한다.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준비를 하는 에키드나는 그럭저럭 들떠있는 듯 했고, 이따금 벽에 걸린 시계를 확인하다 홀로 침대에 눕는다.
" 얼마만이더라 ★ "
요즘은 일이 많았으니까, 꽤 기간이 지났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중얼거리던 에키드나는 이내 기분 좋은 콧소리를 내며 웃어보인다. 곧 찾아올 시간은 이제는 꽤나 익숙해진 시간이었다. 참가자는 예전부터 돌보던 후배 한명. 서로가 바라는 부분이 어느정도 겹치는게 있어서 어느샌가 하기 시작한 것이 꽤나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그리고 지금도 그것이 이어지고 있었다. 계약자에게는 비밀이지만.
" 자그마한 전축이라도 사다둘 걸 그랬나. 좀 조용하네. "
에키드나는 고요한 자신의 방, 정말 필요한 가구들만 있는 단촐한 방을 둘러보며 중얼거린다. 향초를 켜둬서 은은한 불빛이 있고, 커튼도 솜씨 좋게 쳐두어서 분위기도 좋았지만, 뭔가 잔잔한 음악이 없어서 아쉬웠던 것이다. 그러다,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휴대폰을 꺼내든 에키드나는 서툴게 무언가를 입력하는 듯 하더니 꽤나 잔잔하면서도 은근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클래식곡을 틀어놓곤 서랍 위에 올려둔다.
" 좋아, 준비 완료★ 언제 오려나. "
이젠 왔으려나! 하는 생각을 하며 침대에 누운 체 중얼거리던 에키드나는 혹시라도 이미 왔을까 몸을 일으켜선 문으로 향한다. 와이셔츠 하나만을 걸친 차림으로, 맨발로 문 앞까지 나아간 에키드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확인해보려 했다. 기다리는 사람이 혹시나 와있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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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45:57(와이즈는..애초에 캐릭터성이랑 너무 떨어졌지만 와이즈주가 그런 쪽을 좋아해요.)
(험한 인상에서 오는 무심한 친절함.) -
427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46:41맞아맞아 다들 개성적이라 충분하다구! ★ 에키드나는 그 사이에서 어떻게든 발버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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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2:47:00>>>계약자에게는 비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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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모드레드 - 느베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47:08"쉽게 말하자면 내 것이 되는 거? 뱀파이어에게 물려도 뱀파이어가 되지 않고 나한테만 물리는 거야. 와앙ㅡ 하고"
나는 키득키득 웃었어.
"나랑 계약하면, 이게 똑같이 몸에 생기고 나는 계약자의 피를 흡혈하면서 살 수 있어. 두 달에 한 번일거야?"
나는 내 문양을 다시 보여주려고 손으로 살짝 걷어올렸어.
"우ㅡ 내가 아이가 된 거 같은데ㅡ 200살은 거뜬히 넘겼다구?!"
아ㅡ 놀리기는 내 전문인데 따라잡힌 느낌이야. 이건 치사해ㅡ 나는 쓰다듬어지는 느낌에 기분이 묘해져서 키득키득 웃었어.
"그을쎄ㅡ? 여기에서 확 목을 물 수도 있어?"
시치미를 뚝 떼곤, 고개를 확 위로 올려서 목덜미를 물려고 시늉했다가 노선을 바꿨어. 턱 밑에 가볍게, 그리고 목에서 어깨선 쪽으로 입을 맞추다가 작게 중얼거렸어.
"그냥 확 계약해버릴까?"
그리곤 씩 웃었어. 내 중얼거림이 들렸을까 안 들렸을까. -
430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47:46답레는 느긋히 천천히 드릴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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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48:02플러팅이 제로인 또 다른 캐 모드가 있다구:3!
남들이 수위대로 놀 때 혼자 사람 졸아!!! 좋아!!!!! 를 외치고 순수하게 놀러다닌 모드쟝도 있다구':3 -
432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2:48:33>>422
1. 대학교 캠퍼스 연애였습니다! 서로 바쁘다고 자기할일 하다가 '이거 의미가 없네. 헤어질까?' 라는 느낌으로 헤어졌습니다!
2. 제법 수동적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연애에서 헤어졌구요! 하지만 연애대상이 뭐하자고 뭐 해주라고 하면 대부분은 들어준다는느낌일까요? -
433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2:49:32(안드레 아저씨...현실적인 헤어짐이라서 눈물이 나네요.)
우리 모드레드가 어른이 되었어??:0 -
434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49:56>>417 >>4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8
자신이 만약 흡혈귀가 된다면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전에 스스로를 막기위해 지니고 있어. 실린더의 빈자리는 흡혈귀로 변해가던 자신의 가족들에게 사용한거야. 마지막 한 발은 결국 쏘지 못했고 지금까지 지니게 되었어. 만약의 일에 대비해서. -
435 몯주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51:39아아 안드레... 이베르...(눈물)
몯쟝은 일단 200~ 세니까 말이야!:3
모드레드: 영원한 20대!!!!!(? -
436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52:22>>420
나도 질문 티키타카하는거 좋아해. 그래서 질탐에 바로 질문 던질수 있게끔 열심히 다른 레스주들 일상도 관전중이야
>>423
사실 처음 시트 낼때는 드라이한 느낌이 센 스레라고 생각했는데 일상 정주행 해보니까 그게 아니라는걸 금방 알게 됐어 ㅋㅋㅋㅋㅋ -
437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52:55>>428 아하하★ 그치만.. 저래왔다고 어떻게 말하겠어...☆ (석고대죄)
>>430 느긋하게 줘★ -
438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56:11>>424 >>426-427
맞아 항상 재밌게 관전하고 있어. 다들 각자의 개성이 있으니까 관전도 늘 즐거워 -
439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57:06>>434 아니 그런 스토리가 88... 이거 설마 비장의 비설이라던가 그런거 아니지?! 매들린주가 눈치 없이 꺼내버린 느낌 쎄하게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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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2:57:38>>436 ㅋㅋㅋㅋㅋㅋㅋ 이베르주 은근 00... 나랑 비슷한 과구나!! 매들린주도 사실 시트내고나서 무한 플러팅에 조금 쫄고 있었따... 사실 지금도 쫄고 있어 후덜덜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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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2:58:04" 왜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나한테 전화 안해? .... 감점이야. 경고야.. "
[지젤이 잠들기 전인 새벽 3시] -
442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58:20에키드나주는 반대로 쫄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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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2:59:02>>441 새벽 3시면 에키드나가 일일보고 마치고 표식 사진도 보내줬을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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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2:59:04>>439
아냐 의외로 흔히 써먹히는 클리셰고 나도 별생각없이 뻔하디 뻔한 이야기로 이어갈 생각으로 써둔거야. -
445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3:01:31>>443 그럼 왔다! ٩(ˊᗜˋ*)و 하고 바로 딥슬립할 시간으로 바꿔야겠네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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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3:01:33>>440
거기에 추가로.. 배울점도 많다고 생각하거든 ㅋㅋㅋㅋㅋㅋ 마치 플러팅 교과서를 보는 느낌으로! -
447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3:02:24원래 처음 생각한 지젤은 이렇게 칭얼대는 캐릭터가 아니라 정말 여왕님 그 자체였는데 어느샌가 바뀌어버렸어.. 근데 잘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이 더 재밌어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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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3:02:40>>443 >>445
이정도 정성이면 그냥 동거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농담) -
449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3:04:14>>444 에에에 00 원래 최고의 이야기는 뒤통수를 후리는 반전같은 거창한게 아니라 이미 정형화된 것이라도 맛깔나게 푸는 거라구~!)Oo 라고 매들린주가 조심스럽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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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3:04:22>>447
정말 여왕님을 애교많은 여왕님으로 만들어버린 그사람은 그러니까.. -
451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3:04:30>>445 지젤이는 푹 자야한다구 ㅋㅋㅋㅋ ★
>>448 현실적 제약이 좀 있으니 당장은 ..ㅠ -
452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3:05:50>>449
아 이거 그거지 ㅋㅋㅋㅋ 아는 맛인데 맛있네..(ex/떡볶이) -
453 에키드나주 (k1//VtbzWg) 2020. 12. 22. 오전 3:06:27슬슬 자러가야겠다...★ 다들 너무 늦게 자지 말구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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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3:07:03좋은 밤 되시고 에키지젤꿈 꾸세요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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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3:07:06>>453
그래 내일 봐 에키드나주! -
45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전 3:08:49>>450 요오망한 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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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3:13:02에키드나주 주무세요:3
헛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이죠? 저도 끼워줘요(?) -
458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3:16:31>>452 ㅋㅋㅋㅋ 그래그래 그거!! 소문난 맛집이 되는거야 이베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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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3:16:39>>457
뻔하지만 맛좋은 이야기랑 지젤 여왕님의 변천사에 대해서 짧막하게 얘기 오갔어! -
460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전 3:17:40>>458
그래 그렇게 다함께 재밌게 돌렸으면 좋겠네! 아무튼 나도 이만 가보도록 할게. 배터리가 거의 다 닳아서 ㅜㅜ 모두 안녕! -
461 와이즈주 (ys4g4Sfd/s) 2020. 12. 22. 오전 3:19:22이베르주도 주무세요:3 친절한 설명 감사했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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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전 3:47:23이베르주 잘 자 00! 굿낫굿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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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8:08:47졸립다... 갱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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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일모드주 (mtHfFz6atE) 2020. 12. 22. 오전 8:12:07갱신이야!!:3
퇴근.. 원해... :3 -
465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8:39:30" 나름 그 세계만의 규칙이네요.."
물론 지금까지 전혀 모르고 살았지만. 그녀는 전에 만났던 붉은 눈들을 떠올리며 조금 혼란스러워진다. 이미 그의 말을 들은 시점에서 혼란은 말할 것도 없긴 했지만. 계약이니, 흡혈이니 하는 말을 꿈같이 들으며 그녀는 모드레드를 응시했다. 생각 속의 이미지와는 다른 뱀파이어.
" 근데 저거 포도주 맞는거죠?"
문득 이불 위의 얼룩이 다시 보여, 그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묻는다.
" 흥. 그래도 아이 같잖아요."
200살이란 말에 놀라서 잠깐 그에게 닿아 있던 팔을 떼다가, 다시 꼭 김싸버렸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무서웠던 건 맞지만 함께 있던 시간이 즐거웠던 것도 맞았다. 게다가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주는걸.
목을 문다는 말에 그가 물지 않을거라 확신하면서도 그녀는 주춤거리며 불안하게 그를 응시했다. 혹시 모르지. 그의 눈에 자신은 그저 먹잇감이라 한순간의 변덕에 피를 물릴지.
" ..그럼 영영 미워할거예요..?"
그러나 그녀가 아는 모드레드는 이렇게 말하면 물지 않을 것이다. 다가오는 입술을 밑에 깔린채 두렵게 응시하다가 그녀는 찌르르한 느낌에 그의 머리를 감쌌다.
" 간지러워요.."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음성이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그의 목소리와 겹쳐들린다. -
466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8:40:25>>464 모드레드주도 졸릴텐데... ㅠㅜㅜㅠ 같이 퇴근 염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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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일모드주 (mtHfFz6atE) 2020. 12. 22. 오전 9:00:46고마워ㅠ 그래도 퇴근은 빠르니까....ㅠㅠㅠ
일단 답레는 퇴근하고 줄게! -
468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9:04:48응응 천천히 주고 파이팅이야 (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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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에키드나주 (Vo.4eF/qrk) 2020. 12. 22. 오전 10:24:14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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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캔주 (wes2DEZpJU) 2020. 12. 22. 오전 10:26:57이른 갱신~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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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0:27:29에키주랑 캔주 어서와(매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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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0:28:39집이다아악!!! 쓰다가 든 생각인데 모드가 느베야 목덜미 핥아도 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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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에키드나주 (Yk8C9inWkg) 2020. 12. 22. 오전 10:32:25느베야주 안녕★ (쓰담)
캔주도 안녕~
몯주도 안녕~ -
474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0:35:20>>472 ....! 고럼 고럼
>>473 (부비적) -
475 캔주 (wes2DEZpJU) 2020. 12. 22. 오전 10:40:26느베야주 모드주 에키주 안녕안녕! 오늘도 날이 추워...!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자! (๑و•̀Δ•́)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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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0:40:55>>475 임티 기여워! 캔주도 오늘 하루 파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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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에키드나주 (P7vvOjD4/M) 2020. 12. 22. 오전 10:47:12>>473 느베야주랑 느베야 둘 다 귀여워 ★
>>475 캔주 화이팅!! -
478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0:51:12아침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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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0:51:32크로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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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모드레드 - 느베야 (vjGxBujkpM) 2020. 12. 22. 오전 10:53:47"원하면, 그 세계에 발을 딛게 해줄 수 있어."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어.
"포도주야ㅡ 사람을 함부로 물면 안 되잖아? 계약자가 없으니까 내가 물면, 사람은 뱀파이어가 되잖아. 그래서 충동이 들면 포도주로 대신하고 있어. 포도주 색이 피 색 같아서 인형을 물고 포도주로 대신하고ㅡ 훌쩍훌쩍. 엄청 궁상이라구~?"
진짜 궁상이라니까! 그것도 내 매력이지만! 햐햐햐햐!!
"엄청 잘생겼으니까 어린애 같아도 돼!"
난 잘생겼으니까 그래도 돼! 응응, 난 당당하게 말했어.
".... 안 그래."
나는 혀로 느베야의 목덜미를 핥곤 간지럽다는 말에 고개를 들고 웃었어. 그리고 손을 얼굴에서 점점 아래로 내리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
"안 돼..?"
다 나에게 줘. -
481 몯주 (vjGxBujkpM) 2020. 12. 22. 오전 10:54:11크로엔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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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0:54:36어제 기절잠 해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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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캔주 (wes2DEZpJU) 2020. 12. 22. 오전 10:55:46다들 반가워! 그러고보니 크로엔주 선관 원한다고 했었나? 편할때 찔러주면 선관스레로 옮겨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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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05:06" ..음, 전 싫어요."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은 그랬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두려움을 동반한 호기심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까진 부정할 수 없었다. 여전한 말투로 무언가를 설명하는 그의 말을 그녀는 집중해서 듣는다. 그러니까 물리면 뱀파이어가 되고, 계약자는 그렇지 않다. 그런 말인듯 했다.
포도주색이 피와 같아 그걸로 채워지지 않는 충동을 대신한다는 말에 그녀는 조금 애달픈 미소를 지었다. 그런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물겠다고.
" 포도주는 같이 마셔줄 수 있는데."
그녀는 그런 말을 하면서 아직까지도 올리고 있던 손가락을 천천히 걸어가듯 그의 머리칼 안으로 넣었다. 따듯한 온기와 제 머리카락과는 결이 다른 구불거림이 좋았다. 베리의 털을 만지는 것 같다고 하면 싫어하려나.
" 인정하는 거예요..?"
아. 물론 잘생겼다는 쪽 말고 아이같다는 쪽을 말하는 거다. 그녀는 조금 짖궂게 눈을 반쯤 접는다. 멀리서 환청처럼 파랑성 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같았다. 내색은 안 했지만 큰 집에 혼자 있을 그가 조금 외로워보였다.
" 응.. 착하다."
안 그런다는 말에 조금 눌린듯 나른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느베야는 그의 눈을 맞췄다. 이 자세로 있으면 자연스럽게 눈이 마주하게 되는걸. 자신의 목덜미를 핥는 그는 피를 애원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그를 감싸던 팔한쪽을 내려 손가락으로 가볍게 그의 몸통을 밀었다.
" 글쎄. 오늘은 안될것 같은데? ..모드레드, 칼 좀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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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1:17:55꺄아아악 날렸어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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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18:30조용한 틈을 타서 나도 질문타임을 가져보아..!(뒷북장인)
잡다한거 잔뜩 물어봐주면 열심히 대답할게٩(ˊᗜˋ*)و -
48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19:01>>485 (울먹) 심, 심호흡 하고 천천히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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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1:22:09느아악
>>486 첫사랑은 언제에요!!! 그리고 연애스타일! -
489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1:24:45>>483 선관스레로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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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25:44>>488 느베야는 아직 뚜렷한 첫사랑이 없어! 애가 하도 불안정해서 그냥 다가오는 사람들이랑 지내면서 외로움만 채웠다. 긴 인간관계를 맺지도 않는 것도 한 몫했구..?
연애 스타일..! 연애..를 안 해본건 아니지만 연애 대부분 되게 짧았어. 회피형이라 연애하면 자꾸 도망가는 스타일이야. 처음엔 외롭다고 엄청 찾다가 상대방이 자신에게 빠질 즈음엔 도망간다!! 아직까지 붙잡는데 성공한 사람이 없어(느베야 못됐어) -
491 에키드나주 (fy5sv2kTgY) 2020. 12. 22. 오전 11:26:18>>486 앞으로 자기 자신에게 타투를 더 추가할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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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27:37>>491 음.. 아직은 추가할 생각이 없어! 지금 있는 타투에 만족하는 것 같다. 나중에 계기가 생기거나 하면 의미있는 타투는 한 두개 더 늘어날 수 있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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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1:28:42연애스타일 메모 ... (별표 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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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청 - 안드레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1:29:36"센스 있잖아♡."
자연스럽게 허리와 등을 받쳐주는 것과 고개를 돌리지 않고 대담하게 눈을 맞춰오는 것은 가산점, 귀엽지는 않을 거라는 아저씨 냄새나는 멘트는 감점이 근본이지만 그 대범함을 높이 사서 영점이다.
당혹감을 애써 참아내며 평온한 척하는 그의 모습이 꽤나 애교스럽게 보였다.
"... 바로 확인해도 괜찮지?"
허벅지 안쪽을 가볍게 터치만 했을 뿐인데, 어느새 지퍼는 내려가 있고 청의 손이 그 안쪽을 비집고 들어가 있다. 바텐더의 어깨를 짚고 그의 다리 위에서 엉덩이를 굼실거리며 편안한 자세를 찾아가던 청은, 야릿하게 반짝이는 연붉은 눈동자를 느릿하게 아래로 떨어뜨렸다.
아이스크림 쇼케이스를 뒤적여 물건을 꺼내는 것과 같은 행동이었다.
"Hi, little Bartender♡." -
495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31:03청 안드레 일상 대박.. (숨어서 관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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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마르주 (UVMGYcdbCc) 2020. 12. 22. 오전 11:31:11(。Ő▽Ő。)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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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전 11:31:20오늘 아침은 팝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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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와이즈 - 에키드나 (N93npWaUug) 2020. 12. 22. 오전 11:31:23나 약속있어. 지금 가야돼. 여자는 자신의 브이넥 반팔 티셔츠 옷자락 사이를 헤집고 들어오는 손을 잡고 떼어내며 낮게 뇌까렸다. 일반인 중에서 키스를 하고 노골적인 유혹에 넘어갈 듯 말듯 굴면서 가벼운 스킨십과 은근한 터치를 하는 사람들의 수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많지 않았다. 집요하게 들러붙는 상대의 어깨를 부드럽게 잡고 밀어내며 와이즈가 상대에게 제법 친절한 목소리로 나중에 또 봐. 하는 인사를 건넸고 건물 밖을 빠져나와서 걸음을 옮겼다. 바람막이에 값비싼 베이비 파우더 향이 짙게 배어있어서, 와이즈는 얄쌍한 담배를 한 개피 뽑아서 입에 물고 싸구려 라이터로 불을 붙힌 뒤 힐끗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다.
같은 헌터. 자신보다 들어온 시기가 이른 선배. 가끔은 조언을 구하는 멘토. 갖다붙힐 수 있는 그럴듯한 호칭들은 많았지만 아무리 멘토이자, 선배이자, 같은 직장 동료의 관계와는 조금 다른 관계.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여자, 와이즈 지킬은 이 관계를 꽤 길게 이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자신이 들어오자마자였나. 와이즈는 생각하며 익숙한 거리를 걷다가 들어오는 건물을 발견하고 빠르게 타들어간 담배를 바닥에 던져서 워커 밑바닥으로 눌러 뭉개냈다.
"조금만 세게 열었으면 머리 다칠 뻔했어요?"
눈에 익은 문 앞까지 걸어가서 노크를 하려던 여자가 벌컥 열리는 문에 노크를 위해 들어올렸던 손을 문에 올렸다. 천천히 열렸기 망정이지, 세게 열렸다면 그대로 문에 머리를 박을 수도 있는 거리였다. 와이즈는 열린 문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향초의 향과 은은한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자신의 선배인 에키드나를 향해 시선을 돌린 뒤 옅은 보랏빛 삼백안을 치켜떴다. 이게 뭐야? 하고 묻는 눈빛이었다.
"맨발로 왜 나와? 좀 늦었어요. 오래 기다린 건 아니죠?"
여자는 에키드나에게 얼른 들어가라는 듯, 한손을 문 안쪽으로 휘적휘적 내저어보이면서 문을 잡고 있던 손을 떼어낸 뒤 집 안으로 걸음을 디뎠다. 에키드나가 먼저 들어간다면 와이즈는 자신이 문을 닫아 문단속을 하려 할 것이다. -
499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전 11:32:50>>489 응 지금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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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32:58>>496 앗 기여워.. 마르주 어서와!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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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모드레드 - 느베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1:33:16"아아, 아쉽네에ㅡ 나랑 같은 문양이 생기면 잘 어울릴 거 같았는데. 마음 바뀌면 언제든 말해? 상냥하게 해줄테니까"
나는 웃으면서 말했어.
"내가 포도주 들고 찾아가면 되지! 이제 가게도 아는 사이니까?"
아는 사이인데ㅡ
"내가 잘생긴 건 하루이틀이 아닌 걸♥"
내가 나 잘생긴 거 인정하는 건 쉽지!! 엄청 잘생겼다구?! 난 웃었어.
"아쉬운데에... 칼이 필요하다는 거지? 알겠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어. 칼이라, 칼. 페이퍼 나이프로 괜찮을까나ㅡ 나는 서랍에서 독특한 손잡이가 달린 페이퍼 나이프를 한 자루 꺼냈어. 자, 여기!
"페이퍼 나이프이긴 해도, 날이 서 있으니까. 조심하라구?"
나는 킥킥 웃으면서 말했어. -
502 와이즈주 (N93npWaUug) 2020. 12. 22. 오전 11:33:22갱..오우야 오우야....(팝콘) 계신분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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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1:34:03오오 다들...!!!:3 아 맞다 크로엔주 답레 써뒀었다! 편할 때 이어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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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1:34:26마르주 안녕!!:3
그리고 다들 어서와!! -
505 와이즈주 (N93npWaUug) 2020. 12. 22. 오전 11:36:00뭐야뭐야 신입분? 마르주 어서오세요:3 모두 안녕하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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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에키드나주 (eyPQvKGEgA) 2020. 12. 22. 오전 11:36:39오우야 오우야 ★ 와이즈주 마르주 어서와~!!
마르주는 잘 부탁해~ 에키드나주얌 ★ -
507 마르주 (ETVTWB.18c) 2020. 12. 22. 오전 11:37:09다들 안녕하세요! 시닙 마르주예요!! 만나서 반가워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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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1:38:33으엌. 답레적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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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1:40:34느베야에게 질문이라:3
느베야는 모드레드가 드레스 골라줬을 때 어땠는가!:3(???? -
510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40:48" 상냥하게 뭘..?"
그녀는 선을 긋듯 단호하면서도 동시에 여지를 주며 그런 질문을 한다. 만약 계약을 하게 된다고 해도 자신의 몫은 톡톡히 챙겨갈 것이다.
" 응. 밤시간대에 오면 얼마든지 열어줄게."
손님이 있을 때는 곤란하니까 그렇게 조건을 달며 그녀가 모드레드의 코 끝을 살짝 두드리려 했다.
" 맞아, 잘생겼어."
아이를 오구오구하는 것 같은 말투다.
" 왜 달라 했는지는 안 묻는거야..?"
가끔 그는 이렇게 예상을 깼다. 어디가 좋을지 고민하는 얼굴로 느베야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걸터 앉는다. 치렁치렁한 드레스 때문에 팔이고 다리고 다 가려져 있어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팔을 걷는 것보다 드레스 자락을 끌어 올리는게 더 쉬울 것 같아 그녀는 모드레드를 응시한다.
" 내 피 먹고 싶어?"
그녀는 그가 건넨 페이퍼 나이프의 손잡이를 그에게 돌려준다. 칼날이 자신을 향했다. 자늑자늑한 손길로 수줍어하면서도 허벅지까지 타투가 없는 쪽 다리를 걷어낸 그녀가 평소보다 생기있는 눈동자를 빛낸다.
" 그어줘." -
511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42:28>>509 아 드레스.. ㅋㅋㅋㅋㅋ
처음엔 진짜 입어야하나 고민도 하고, 놀리는 거라 생각했는데 모드레드라면 정말 입으라고 골라준 거 아닐까 싶어서 거절 안 하고 입었어. 사실 그 속에는 생각보다 예쁘잖아..? 하는 마음도 있었구. 부끄러워서 티는 안내지만 샤랄라한거 좋아한다 느베야..ㅋㅋ -
512 마르주 (Ppk/JEUwpo) 2020. 12. 22. 오전 11:43:39그리고 막 왔지만...일상이나 선관 원하시면 얼마든지 찔러주세요! 답은 좀 느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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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와이즈주 (N93npWaUug) 2020. 12. 22. 오전 11:44:03느베야주 질문 받아요?:3 느베야가 제일 좋아하는 술종류랑 주량이랑 안주?:3
느베야! 눈나! 나죽어!!! -
514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전 11:45:50마르주 어서와요! 그리고 다들 안녕하세요~ | ᐕ)੭*⁾⁾
안드레주, 저 답레는 퇴근 후에 가져올게요. 느긋하게 주세요! -
515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전 11:46:41헌터와 뱀파이어(물림)의 접점..짱구가 안굴러간다...:3 일상은 지금 돌리는 중이여서요. 죄송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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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에키드나주 (CWpUWX3Y8w) 2020. 12. 22. 오전 11:46:43와이즈주가 오자마자 죽으려고 하고 있어 ★
청주 힘내`~ -
517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전 11:47:41청주 다녀오세요:3
하지만 일상이 모두 눈나 나죽어 인걸요?:3 -
518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48:45>>513 앗 질문 고마어! 제일 좋아하는 술은 위스키, 중에서도 과일향 나는 싱글몰트. 사실 일상에선 맨날 글렌 모렌지만 마셔서 그렇지 글렌 모렌지랑, 글렌 모렌지도 좋아해!! 과일향이 마음에 들어서 오리지널만 주구장창 마신당..
주량은 끝없이.. 는 아니지만 강한편이야. 취하더라도 금세 정신을 차리기 때문에 계속 취하려면 계속 마셔줘야 돼. 안주는 안 먹는 편! 굳이 먹는다면 물이랑 스테이크? -
519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전 11:50:22>>518 에이 천만에요:3 느베야 술 강하군요. 취하게 하기 글렀네...:3c 답변 감사해요. 줍줍: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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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에키드나주 (ZHyvkBEtlM) 2020. 12. 22. 오전 11:50:29>>517 앗 그건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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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50:56>>519 왜 취하게 할 생각을 했던거야 ㅋㅌㅋㅋㅋㅋㅋㅌ 와이즈랑도 술 한 잔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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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51:17>>512 선관 찔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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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마르주 (SM6M7/jK2g) 2020. 12. 22. 오전 11:52:26청주 다녀오세요! 그러면 팝콘이나 꺼내서 맘편하게 관전이나 해야겠어요!_( :0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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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전 11:52:37아 에키드나주 위에 답레 올려놨어요:3 오늘 4시까지는 여유로운 편이니까요:3
>>521 와이즈...:3 안돼요. 느베야랑 마시면 와이즈가 먼저 취할걸요:3 -
525 마르주 (SM6M7/jK2g) 2020. 12. 22. 오전 11:53:03>>522 앗, 좋아요! 느베야 시트 한번만 더 읽고 가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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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53:13>>524 앗 뭐라구? 된다구?! 와이즈 취한 모습 기대할게!(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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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53:29>>525 응응 갱신해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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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전 11:54:28>>526 :3c 느베야주 말안드뤄...(?) 와이즈 취하게 해서 무슨 짓(?)을 하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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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전 11:56:10>>528 힣.. 취하면 느베야는.. 와이즈는 침대에 잘 눕히고 자신은 바닥에서 잘 애라구!!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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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안드레 - 청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1:56:47"그럼, 센스있지. 혹시 없을 것 같았어?"
대범한 미소를 지으며 처음부터 안아달라는 그녀의 요구대로, 하지만 굼실굼실 움직이는 그녀가 움직이기는 쉬울정도로 가볍게 안아주고 있었다. 확실하게 체온을 느낄 수 있었고, 부드러운 살결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이렇게 안고있는걸로 만족하고 있을 것 같지는 않던 그녀는 다시 말을 건네왔다.
"확인이라고..?"
라는 의문을 표현하는 말을 하는 사이에 아래에서 느껴지는 존재감에 의해 무엇을 확인하려고 하는건지 알 수 있었다. 아직 동의하지 않았는데! 그녀가 말하는 작은 바텐더의 모습을 나도 확인했다. 당연히 보지 않아도 그 모습이 어떻지, 어떤 상황일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처음 보는 사람과 이런 상황이라니 꿈이라도 꾸는 것 같았다.
"...후..그것봐, 자기주장이 확실한 녀석이지?"
들뜬 숨을 삼키며 그녀에게 말했다. -
531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전 11:57:34>>529 와이즈가 느베야를 바닥에서 재울 리가 없으니 취한 와이즈 옆에서 얌전히 자야할거에요:3 근데 아마 뭐에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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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전 11:57:50엇, 청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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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전 11:58:22(오우야.)(팝콘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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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전 11:58:30데에에에에엠....... (오자마자 팝콘)
답레 가져올게!! 다들 안녕 (´∀`) -
535 마르주 (8F.0OwA87.) 2020. 12. 22. 오전 11:58:59안녕하세요, 윈터주! (팝콘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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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전 11:59:11윈터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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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2:00:36>>531 앗 와이즈 착해.. 역시 친구는 좋은거야
윈터주 어서와..! -
538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00:43윈터주 어서외!!
아 마르주 몯쟝이랑 선관 짤래???:3 -
539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01:02지젤주 오면 지젤과도 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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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01:27(팝그작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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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에키드나 - 와이즈 (UKSWbfO4xA) 2020. 12. 22. 오후 12:01:49“ 사실 문 앞에 있는거 다 알고 연거야, 내가 누군데 ★ ”
에키드나는 문 앞에 서서, 타박을 주듯 말하는 후배의 말에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이럴때만 순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능청스럽게 반응한다.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으면서, 그냥 사과를 하기는 싫은 모양이었다. 일말의 자존심은 아닌 것 같았지만, 순전히 개구쟁이 같은 면모일 뿐이었다. 그러다 안에 꾸며놓은 것을 보고 이게 뭐야? 하고 묻는 눈을 한 와이즈를 보며 ‘그러게, 뭘까~★’ 하는 중얼거림과 함께 돌아서선 맨발로 다시 타다다닥 소리를 내며 침대로 달려간다.
와이즈가 문을 닫고, 문단속을 하는 동안 와이셔츠 차림으로 다시 침대 위에 몸을 던진 에키드나는 자그마한 몸에 안 어울리게, 매혹적인 포즈를 취해보인다. 자그마하긴 했지만, 비율이 좋은 에키드나였기에 그리 어색하지는 않았지는 않았다. 그리곤 자신에게 다가올 와이즈에게 입술을 내밀곤 뽀뽀를 날리는 포즈를 해보인 에키드나는 혼자서 뭐가 그리 재밌는지 맑은 웃음을 터트리며 발을 동동 구른다.
“ 오래 기다린 건 아닌데, 기다리긴 했어. 그에 비해 와이즈는 즐기다 온 모양이네? 와이즈의 냄새가 아닌게 같이 느껴져서 ★ ”
에키드나는 코를 킁킁대는 시늉을 하더니 슬며시 머리를 침대에 댄 체 옆으로 누워선 와이즈를 바라보며 궁금하다는 듯 물음을 던진다. 어찌보면 자기는 기다리게 내버려두고, 다른사람과 놀고 온 것이냐고 말하는 것 같기도 했지만, 딱히 그렇게 엄청 신경을 쓰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저 순수한 궁금증에 가까운 물음이었다.
“ 와이즈는 인기가 많아서 바쁘니까 이상할 일도 아니겠지만 말이야 ★ 아, 맞다. 좋은 와인 구해뒀으니까 이따가 같이 마시자. ”
얼른 침대로 오라는 듯 빈자리를 손바닥으로 툭툭 건드리며 밝게 미소 짓는 얼굴로 속삭인다. -
542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02:11모드레드주가 선관부자를 노리시는가!:3
>>537 대신 끌어안고 잘거에요:3 -
543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2:02:45>>542 ...ㅁㅁ!!! 느베야 도망가는 소리가 벌써 들리는군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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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에키드나주 (UKSWbfO4xA) 2020. 12. 22. 오후 12:02:57와이즈주의 답레를 늦게 봐버렸다 ★
윈터주 어서와!!
마르랑도 선관 짜보면 좋을텐데 어려운 관계네~ 헌터랑 뱀파이어라 ~ -
545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05:58>>543 안돼요. 못보내줘요:3(?) 왜 도망가요ㅋㅋㅋㅋㅋ
앗 답레 올라왔다. 다녀올게요:3 -
546 모드레드 - 느베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07:02"상상하는 무엇이든♡? 뱀파이어가 되고 싶다거나 내 계약자가 되고 싶다거나? 깨뜨리길 원하면 깨뜨려 줄 수 있으니까. 지금도 이렇게 참고 있는 걸."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어. 나는 모드레드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착하다, 멍멍.
"밤은 우리들의 시간이니까. 그리고 지금은ㅡ 밤이 긴 겨울이고"
난 웃었어. 맞아, 밤은 우리의 시간이지. 안 묻는거냐는 물음에는 그저 어깨를 으쓱였어.
"아ㅡ 이렇게 나와버리면 참는 의미가 없잖아."
나는 다시 돌아 온 내 나이프를 쥐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어. 그리곤 긋는 것 대신에, 당장에라도 물 것처럼 했다가 그냥 목덜미를 다시 한 번 더 핥았어.
"피 뿐만 아니라. 전부 다 나에게 줬으면 좋겠어. 아ㅡ 나보다 더 능글맞아. 미워."
툴툴거리는 것처럼 볼을 살짝 부풀리며 말했어.
"부추긴 건 느베야야."
나는 느베야의 허리 쪽에 손을 감으려 했어. 날 부추긴거야? 그리고 레이스 속으로 손을 갖다댔어.
"아파할 거 같아서 참고 있었는데, 부추기면 참지 못하잖아." -
547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07:35대다수 선관이 뱀파이어 쪽으로 치중되어있따는 게 문제지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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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마르주 (jiU5quwgds) 2020. 12. 22. 오후 12:08:57>>538 전 좋아요! 선관스레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544 에...아니면 마르는 뱀파이어가 된지 얼마 안됐으니까 그 전에 만났다던가요? 사실 생각이 안나면 어쩔 수 없죠! -
549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11:37>>548 되자마자 모드레드가 거둬줬다거나?:3 일단 선관스레에서 이야기하자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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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에키드나주 (7ZgJs/lI9g) 2020. 12. 22. 오후 12:12:14>>548 일단 마르주의 손이 가득가득한 것 같으니 여유가 생겼을 때 슬쩍 찔러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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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윈터 - 모드레드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2:17:02" 울어도 안 달래줄거예요. "
윈터는 여전히 태연했다. 무척이나 슬퍼보이는 그의 얼굴도 통하지 않는다는 듯이. 뭐, 금방 참지 못하고 작게 웃음을 터트렸지만 말이다.
" 누군지는 비밀인데요? "
그녀가 얄궂게 입을 열었다. 여전히 얼굴에 웃음기를 머금은 상태였다. 사실 그냥 던진 말이라 지어낼 이름도 없었기에 비밀이라고 한 거지만.
" …그런 방법도 있네요? "
그녀는 예상치 못했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기야. 지인 정도라면 갑자기 사라졌다가 딸이나 아들이라며 나타난대도 그 사람들이 내 얼굴을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을 리 없고. 역시 가족은 문제로 남았지만. 결국 평범한 윈터 하트의 말로는 실종인건가. 그녀가 얼마 남지 않은 커피잔을 바라보았다. 어렵네, 어려워. 그녀가 그를 따라 중얼였다.
" 지금도 마음대로 의지 중이에요. 모드레드가 없었으면 진짜 불행해질 뻔했다구요. "
기본적인 지식도 없어서 피가 부족해 지금쯤 길거리에 쓰러져 있었을 수도 있고. 거의 농땡이라고는 하지만, 꽤나 열심히 일하는 것만 같다.
" …너무 감성적이었나? "
그녀가 느릿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별 건 아니고, 슬슬 모드레드가 요청했던 꽃들을 준비해놔야할 거 같아서. 그녀는 아네모네와 작약 몇 송이씩을 골라 자그마한 꽃다발처럼 엮어 포장한 뒤, 카운터에서 적당한 종이백을 꺼내 예쁜 유리 화병 하나를 넣었다. 종이백은 카운터에 올려두고, 꽃다발은 챙기고…
" 자, 선물이에요. "
윈터가 옅은 미소와 함께 주홍빛으로 물든 꽃다발을 건넸다. —여자한테 꽃다발 받아본 적 많아요? 하고 장난스레 물으면서. -
552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2:17:33" 으응.. 그건 고민해볼게. 내가 얻는 조건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것 같아서."
어느샌가 자신이 그를 놀리는 모양새가 되었다. 이백 살이 이렇게 순수할 수 있나. 그녀는 자신이 이백 살이 넘었다면 어떨지 잠시 상상해본다.
" 어디서 들어 본 말이네."
비슷한 말을 들었어. 그도 빨간 눈이었고. 그녀는 눈동자의 초점을 떨어트리며 잠시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참는 건줄 몰랐는데. 참고 있던 모양이다. 그 참을성이 갸륵해 그녀는 제 피가 아깝지 않았다. 다만 참는 모습은 더 보고 싶은데.
" 전부.. 다..?"
무엇을 말하는지 알 것도 같았다. 여전히 자신을 놀리는 그가 미워 그녀는 머리카락을 베베 꼬며 그를 응시했다. 후회할거야.
" 으응.. 알고 있어."
허리를 감싸는 그의 손에 그녀는 부드럽게 끌려온다. 젖혀진 드레스 자락 안으로 그의 손이 파고든다. 어서 그가 자신을 찔러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녀는 가쁘게 숨을 내쉬며 갈망하듯 모드레드의 어깨를 붙잡았다. 생각보다 세게 붙잡는 손길에 그가 당황했을지도 모르겠다.
" 천천히.."
그녀는 그를 더 애태울 요량으로 조금씩 몸을 뒤로 젖혔다.
#점심 먹고 올게! 다들 맛점*♡* -
553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18:43맛점해 느베야주:3!
나도 점심 메뉴를 주문하는 거 같네:3 -
554 마르주 (q/IgsTgLQM) 2020. 12. 22. 오후 12:19:20맛점하세요, 느베야주!੧ᐛ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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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2:19:32느베야주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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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2:19:58감사드립니다'. 매들린이 스커트를 잡아올리며 상체를 숙였다. 방금에 연이은 두 번째 칭찬이었고 감사 인사였다. 지금 이 그림을 옆에서 본다면 마치 서로 콩트를 나누고 있는것처럼도 보일테다. 장르는... 블랙코미디.
"확실히 그렇군요. 당신에게선 기품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그런 매들린이 캔의 물음을 받자 조금의 고민하는 기색도 보이지얺고 그렇게 말했다. 악의도 선의도 느껴지지않는 억양없는 말투. 그건 이제 하는 말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것을 보조하는것 또한 메이드의 일입니다. 캔씨가 어떤 품격을 가졌건 상관 없습니다. 어떤 고용인을 고르고 어떤 도구를 쓸지, 그건 순전히 주인 될 분의 의지이지요. 그저 하인인 제가 정할 것이 되지 못합니다. 실제로 제가 모셨던 주인님들께선 각자 다른 모습을 하고계셨고, 저에게 각각 다른 요구를 하셨습니다."
누구라도 매들린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그저 그러고자 한다면 말이다. 다만 청소부를 주인으로 둔다는 것은 확실히 매들린에게 있어서도 전례없는 일 같았다. 왜냐하면 그러한 청소를 하는 것을 하기 위해 자신이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그가 말하는 청소란, 어느정도 '장례'의 의미도 내포되어 있는것 같았다.
"청소는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그것이 시체라면 말이에요. 당신이라면 알고 있을텐데요."
물론, 매들린도 그것을 잘 알고있었다. 오히려 그가 경찰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만약 청소부가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서 그 또한 정리해야했을지 모르는 일이었으니.
"갑작스럽게 실례합니다만, 제가 거들어도 될지요."
시체를 던져넣는 캔을 물끄럼 보던 그녀는 문득, 묻는 말과는 다르게 매들린은 이미 시체를 번쩍 들어 그의 수레로 옮기고 있었다. 확실히 인간이 아니라는것일까. 시체 두 구를 양 어깨에 손쉽게 짊어지는 그녀의 모습은 충분히 범인의 것은 아니었다. -
557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2:20:37악 나메 오타났다 88... >>556 매들린 - 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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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21:39매들린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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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22:57"그럼요. 무려 선배이신걸."
순진해보이는 미소와 개구쟁이 같은 반응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어련할까 생각하며 입꼬리를 비딱하게 비틀어서 맨발로 달려가는 뒷모습을 눈으로 쫒으며 바람빠지는 실소를 지었다.
여자는 바람막이 주머니에서 담배갑을 꺼내 얄쌍한 담배 한 개피를 뽑아 입에 물다가 침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에키드나의 모습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뜯어서 관찰하는 것처럼 옅은 보랏빛 삼백안으로 응시했다. 입에 문 담배 필터를 혀로 한번 훑고, 짓뭉개듯 짓씹는다. 허공에 대고 뽀뽀를 날리는 에키드나에게 여자는 한손을 좌우로 까딱여보였는데 이유는 간단했다. 담배 좀 피겠다는 무언의 행동이었다. 싸구려 라이터가 담배 끝을 태웠고 매캐한 연기가 천장을 향해 은근하게 퍼져 올라가는 걸 보며 여자는 걸친 바람막이를 벗어서 적당히 바닥에 떨어트리고 재떨이를 집어들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냄새? 아, 그래? 향수가 좀 강하긴 하던데 남아있나보네요."
침대 위에서 동동거리던 에키드나의 발목 위에 와이즈의 손이 올라가고 재떨이를 무릎에 올린 채 담배를 태우며 발목에 머무르던 손이 은근하게 종아리 근처까지 훑으며 올라가려한다. 에키드나의 물음에 여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아니, 되려 긍정에 가까운 대답을 해보이고 여자는 이맛살을 구겨냈다.
"그런 인기는 많아도 쓸모없지 않아?"
와이즈는 와인이 있다는 에키드나의 말에 재떨이에 반밖에 태우지 않은 담배를 눌러 끄고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선배의 옆자리로 몸을 옮겼다. 자신의 집에 있는 소파보다 쿠션감이 좋았다. 집에 소파를 치우고 침대를 둘까. 여자는 생각하면서 구겨낸 이맛살을 펴며 나른하고 권태로운 기색을 띄었다. -
560 에키드나주 (fKL.Y5a0dA) 2020. 12. 22. 오후 12:23:23매들린주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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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2:23:35신입쟝 왔어 00!??! 마르주 안녕안녕~~~!! 나는 메이드씨 굴리는 매들린주라고 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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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2:24:04에키드나주랑 모드주도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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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24:32마를렌주 어서오세요:3
모드레드가 어른이야.....:3 오우 쮓.. -
564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2:24:47매들린주 어서와! 앗 마르주도 안녕!! (늦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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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2:25:41ㅋㅋㅋㅋㅋ 맞아~~ 마를렌주야 00! 와이즈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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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2:25:52윈터주도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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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26:50안녕하세요:3 이제 마를렌주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는군요. 좋아요 좋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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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마르주 (I6U4GInXz.) 2020. 12. 22. 오후 12:30:40매들린주도 어서오세요! 시닙 마르주예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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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사라주 (LpLvaquE7c) 2020. 12. 22. 오후 12:31:22갱신하고 간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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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31:40마르주 이모티콘 귀엽네요:3 난 왜 저런 이모티콘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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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32:06사라주 나중에 봐요 좋은 하루 되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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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2:34:04매들린주는 딱히 싫어하지 않는다구 00!! 처음에 마들렌 얘기 꺼낸것도 바로 이 매들린주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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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34:35마들렌 먹고 싶다(?) ㅋㅋㅋㅋㅋ매들린주 귀여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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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에키드나 - 와이즈 (tlmqSP4MKw) 2020. 12. 22. 오후 12:35:45“ 하하, 와이즈는 역시 뭘 좀 아는구나 ★ ”
뒤에서 들려오는 대답과 바람 빠지는 실소에도, 에키드나는 그저 기분 좋게 맑은 웃음을 터트릴 뿐이었다. 그정도의 대답으로도 자신을 웃게 하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처럼. 에키드나는 침대에 누워선 물끄러미 담배를 피는 와이즈를 바라본다. 종종 누군가를 관찰하는 것은 에키드나의 가벼운 취미 중 하나였으니까. 그렇게 관찰을 하다보면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줬고, 그 차이를 느낄 때면 알 듯 모를 듯한 쾌감이 주어졌기에 틈틈이 관찰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 것이었다.
“ 어떤 사람이었어, 나 기다리게 할 정도로 좋은 사람? ”
에키드나는 자신의 발목 위에 느껴지는 와이즈의 온기에 동동 구르던 발을 멈추곤 기분 좋은 듯한 미소를 띈 체 매트리스에 머리를 댄 체 물음을 던진다. 향수 냄새가 그다지 비싼 것 같지 않았기에, 사실 와이즈에게 있어서 그리 가치가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혹시나 있을지 모를 예외사항을 기대하는 물음이었다. 오늘은 어떤 사람이 와이즈에게 찝적대다 떨어져나갔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 없는 것보다는 나을텐데. 종종 재밌는 일도 생기고 말이야. ★ 물론 귀찮은 일도 생기지만... ”
자신의 옆자리에 몸을 눕히며 권태로운 기색을 띄는 와이즈에게 슬금슬금 기어간 에키드나는 자연스럽게 와이즈의 품에 머리를 기대려 한다. 와이즈에게선 짙은 담배향이 느껴졌지만, 에키드나 또한 담배를 주로 피는 사람이었기에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 ... 와이즈의 향이, 담배향에 묻혀버렸네. 아까워라. ★ ”
에키드나는 고개를 살짝 들어선 와이즈의 목덜미에 가까이 해선 코를 킁킁거리곤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중얼거린다. 개인의 체취 또한 각양각색이여서, 조금이라도 구분할 줄 알게 된다면 묘한 즐거움과 흥분을 가져다 준다. 에키드나는 만나는 사람의 향을 조금씩 기억을 해두기 때문에, 와이즈의 향 또한 잘 알고 있었고, 지금은 담배향에 묻혀 은은하게 느껴지는 와이즈의 향을 아쉽다는 듯 조금이라도 더 맡으려는 연신 킁킁거린다.
“ 와인부터 한잔 할래? 와이즈 입맛에도 꽤 괜찮을걸?”
와이즈의 말이 떨어진다면 하나만 준비한 잔에 와인을 준비할 듯한 에키드나가 가슴팍에 얼굴을 기댄 체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물음을 던진다. ‘ 맛도 좋아서, 오늘도 즐길 때 지루하지 않을걸 ★ ’, 장난스럽게 손가락으로 와이즈의 가슴팍을 쓸어내리려 하며 에키드나가 은근히 뭔가를 암시하듯 웃어보인다. -
575 모드레드 - 윈터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36:41“힝구힝구, 요즘 다 나에게 차가워잉~ 모드레드는 너무 슬퍼ㅡ”
나는 일부러 과장되게 우는 척을 하며 말했어. 앗, 웃었다. 우는 척을 멈추곤 다시 씩 웃었지만!
“에에ㅡ 너무하잖아ㅡ 알려줘ㅡ 이렇게 잘생기고 멋진 모드레드님보다 잘생긴 게 누굴까ㅡ”
진짜로 궁금하단 말이야ㅡ 나는 볼을 살짝 부풀리면서 말했어.
“내 나름대로 처세술인 거지만 정답은 없어!”
나는 대답하면서 크레이프 케이크를 한 입 더 먹었어, 내 몫은 벌써 반 이상이 사라졌구만. 이따가 집 가면서 또 사 먹어볼까나~
“마음껏 의지해도 좋아. 이렇게 의지 받는 위치가 가주니까 말이야”
‘가주’에 대한 건 알고 있는 걸. 미룰 수 있을만큼 미루는 게 또 내 매력이니까!
“와하핫! 꽃다발이네! 고마워, 이래서 좋아한다니까!!”
나는 씩 웃으면서 꽃다발을 받았어. 그리곤 일부러 얼굴을 살짝 붉혔지.
“날 향한 프로포즈야♥?”
여자들에게 꽃다발이라..... 으음......
“꽃다발은 많이 받아본 적은 없는 거 같네? 다들 내 멋짐에 매료된 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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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36:57다들 어솨:3!!
일단 식사 올 때까지는 시간이 좀 있네... :3 -
577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2:38:51사라주 이따 봐 00~~!
>>573 후후후~ 마들렌은 메이드씨가 맛깔나게 굽는다카더라~~~! -
578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39:54매들린주 귀여운 거시야:3
마들렌 하니까 갑자기 까눌레가 먹고싶어진다(침줄줄(?????
사라주도 나중에 봐!! -
57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2:39:59사라주 나중에 봐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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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마르주 (I07t3s706g) 2020. 12. 22. 오후 12:52:48사라주 나중에 봐요!
>>570 이모지 귀여워해줘서 고마워요, 와이즈주! (*´︶`*)ฅ♡ -
581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53:12여자의 눈매가 나른하더라도, 옅은 보랏빛에 삼백안인 눈동자는 매섭고 날카로웠다. 원래 그러했지만, 상대방을 뜯어보는 특유의 버릇과 상대를 똑바로 보는 시선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질 것이었다. 물끄러미 자신을 바라보는 에키드나의 시선에 여자는 담배를 삐딱하게 꼬나문 채, 그 시선을 익숙하게 받아내며 다시 입꼬리를 비틀었다. 에키드나의 시선은 익숙했다. 여자가 상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상대를 뜯어보듯 하나씩 훑어보는 버릇이 있다면 에키드나는 관찰하는 취미가 있었으니까. 비틀어올린 여자의 입꼬리가 되돌아갔고 여자는 자신의 머리카락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쓸어넘겼다.
어떤 사람이였냐는 물음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이맛살을 험하게 구겨내고 누가? 하는 의문을 옅은 보랏빛 삼백안에 띄웠다가 아, 하고 짧게 뇌까렸다.
"기억안나."
물음에 대한 여자의 답은 짧았다. 대답하며 여자는 에키드나의 무릎까지 손을 밀어올렸다가 떼어내기 직전, 지그시 무릎을 엄지로 문지르고 침대에 푹 파묻혔다. 브이넥 반팔 티셔츠가 살짝 움직임에 말려올라갔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길가다가 칼 안맞으면 됐지."
머리 뒤로 양팔을 포개서 괴고 있던 여자가 에키드나의 움직임에 팔 하나를 빼내서 옆으로 뻗었다. 품에 머리를 기대려는 걸 용케 눈치챈 것이다. 에키드나가 가까이 다가오자 특유의 장미향이 짙게 느껴졌다. 아쉬울 것도 많아. 실소를 지으며 여자는 에키드나의 행동을 내버려뒀다. 자신의 체취를 맡고, 입맛을 다시는 게 나쁜 기분은 아니여서라는 이유였다. 되려 실컷 맡으라는 듯, 여자가 비스듬히 고개를 치켜들기까지 했다.
"선배, 에키."
가슴팍을 쓸어내리는 에키드나의 손을 잡아서 여자는 자신의 위에 올라오도록 끌어당기려했다.
"또 무슨 음흉한 생각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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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54:37>>577 메이드씨가 와이즈에게 마들렌 구워준다구요????
(마르주 귀여워.)
(모드레드주도 귀여워.) -
583 캔 - 매들린 (Twig3aI/yI) 2020. 12. 22. 오후 12:56:02" 크핫, 그렇지?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니까. "
그녀의 대답에 그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냥 보자면 자신을 헐뜯는 말일테지만, 그녀의 억양으로 알아차린 것이다. 그것은 단지 헐뜯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그녀의 주관을 이야기할 뿐이었다. 오히려 그래서 그는 마음에 들어했다.
" 흐응. 그래? 이런 아름다운 아가씨라면 난 언제나 환영이지만 말이야. 재미 없을지도 모른다구? "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 그는,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당연한 말이라고. 대체 어느 메이드가 청소부를 주인으로 두며, 청소부와 함께 일을 하겠는가? 그것도 이렇게 기품없는 주인인데. 어쩌면 그는 떠보고있을지도 모른다. '정말 넌 이딴 청소부를 주인으로 둬도 상관 없는거야?' 라고.
" 그래도 뭐. 내가 아니면 누가 이런일을 하겠어? 힘들어도 나름 재미는 있다구? "
처음에야 물론 꺼려졌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시체를 만나는 직업이다보니, 비위가 좋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몇 년 동안이나 보다보면 무뎌지기는 한다 해도 결국엔 동족의 시체를 처리하는 일이니까.
" 어라, 도와주면 고맙긴 한데... "
시체를 하나하나 옮겨담다가 그녀가 돕겠다며 시체를 두 구나 어깨에 짊어지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것을 수레에 담기까지 기다렸다가, 모자를 스윽 벗고 그녀에게 몇 걸음 다가선다.
" 이봐, 뱀파이어 아가씨? "
그래. 상대는 뱀파이어다. 인간들이 두려움에 떨어야 할 존재.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 아가씨가 그렇게 예쁜짓만 골라서 해주면, 내가 아가씨를 고용하고 싶어지잖아. "
가볍게 웃는 소리가 마스크 너머에서 들려온다. -
584 마르주 (h15GMNtTKA) 2020. 12. 22. 오후 12:56:33마르주는 안 귀엽지만 마르주의 이모지가 귀여운 거예요...(*ꈍ꒳ꈍ*) 하지만 여기분들은 전부 귀여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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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후 12:56:55다들 안녕안녕~ 앗 나도 선관 하고싶어! 크로엔주가 일이 생긴 모양이니... 혹시 깡통 청소부와 선관 원하면 언제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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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57:37캔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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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마르주 (h15GMNtTKA) 2020. 12. 22. 오후 12:58:16안녕하세요, 캔주! \( ゚ヮ゚)/ 청소부...청소부....선관은 하고 싶은데...굴러라 내 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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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모드레드 - 느베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00:10“날 전부 줘도ㅡ 고민이야?”
나는 킥킥 웃으면서 말했어. 아, 주도권 완전히 빼앗겼어. 슬퍼라, 슬퍼라ㅡ
“응? 진짜?? 어디서?”
누구에게 들었던 걸까? 흥미가 동해서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물었어.
“아하핫, 엄청 귀여운 얼굴이네”
어깨를 잡는 힘에 나는 웃었어. 보채는 거야? 귀여워. 정말로. 뺨에 가볍게 입을 맞추려 하면서 나는 천천히 손을 이끌어갔어. 그리고 더욱 더 깊게 찌르려 했어.
“아ㅡ 그렇게 하면 애 닳는단 말이야”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겨버렸잖아ㅡ 나는 젖힌 상체를 따라, 다른 한 손을 허리 위쪽으로 옭아매려고 했어.
“엄청 능숙하잖아, 느베야”
//답레 달고 점심 먹고 온다:3! -
589 마르주 (4dZKWBzSxc) 2020. 12. 22. 오후 1:00:47>>585 생각났다!! 캔주 선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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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02:10험악하게 생긴 6년차 헌터도 선관을 구하고 있으니 있으시면 찔러주세요..:3 답은 늦겠지만...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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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04:27>>582 어어어 00...?! 원한다면...?? 안될건없지!! 적이든 아니든 일단 원하면 구워주는 친절한 메이드씨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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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05:11>>591 너무 좋아:3 메이드씨 사랑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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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에키드나 - 와이즈 (KCza4WIyMk) 2020. 12. 22. 오후 1:05:14" 그럼 땡이네. 기억도 안날 정도면. "
에키드나는 한차례 미간을 찌푸리던 와이즈가 짧게 답하는 것을 듣고는 재미없다는 듯 푸우 하는 소리를 내며 입술을 삐죽거리더니 흥미를 잃은 듯 중얼거린다. 기억에 남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로 가치가 없다는 것이랑 별 다를 바 없는 일이었으니까. 옆에서 와이즈가 침대에 파묻히는 것을 본 에키드나는 익숙한 듯 반팔 티셔츠가 말려올라간 틈으로 보이는 피부를 보며 입맛을 다시다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내며 천천히 기어올라와 가까이 눕는다.
" 흐응 ★ 와이즈가 길가다 칼 맞을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적어도 내가 보아온 와이즈라면 자기가 칼을 꽂았으면 꽂았지, 꽂히는 쪽은 아니라구. "
센스 좋게 팔 하나를 빼서 옆으로 뻗는 와이즈에게 칭찬한다는 듯 그 팔을 한차례 손으로 찰싹 두드린 에키드나는 자연스럽게 그 팔을 베고선 말을 이어간다. 뱀파이어도 때려잡는 여자한테 누가 칼을 꽂아넣을거야. 농담도 잘 하네. 에키드나는 옆에서 깐죽거리듯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이내 와이즈의 체취를 감상하는데에 집중한다. 실컷 마트라는 듯 고개를 치켜드는 와이즈를 보며 맑은 웃음을 터트린 에키드나는 이내 장난스럽게 확실하게 드러난 와이즈의 턱 라인에 살며시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려했다. 거절하지 않았다면, 분명 부드러운 감촉이 라인을 따라서 느껴졌을 것이다.
" 으앗~ ★ 와이즈 거칠어 ♥ 그것도 싫진 않지만~ "
에키드나는 자신의 손을 잡아 끌어당기는 것에 저항하지 않고 얌전히 끌려가선 스르륵 와이즈의 위에 올라가 몸을 맞댄 에키드나는 키득거리는 웃음소리와 함께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러더니 두손을 입가에 모아선 와이즈에게만 들리게 하려는 듯, 어차피 단 둘인데도 소곤거리면서 말을 이어간다.
" 오늘은 와인을 곁들여서 해보는 건 어떨까 해서 말이야 ★ 그, 어디서 보니까 사탕을 굴리기도 한다던데, 사탕은 뭔가 우리한테 안 어울리는 느낌이라서? 그래도 와인은 비싼걸로 골라왔다? "
에키드나는 살며시 손을 뻗어 와이즈의 뺨을 매만져주려 하며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내 아이디어 어때? ' 하고 말하는 것만 같은 미소를 와이즈에게 보여준 에키드나는 얼른 반응 좀 보여봐! 하는 눈을 한 체 와이즈와 눈을 맞춘다. -
594 마르주 (oUAbbUy80k) 2020. 12. 22. 오후 1:05:56몯주 맛점하세요! 답은 천천히 주셔도 좋아요!! (ง˙∇˙)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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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에키드나주 (KCza4WIyMk) 2020. 12. 22. 오후 1:06:01매들린주 어서왕~!! ★ 인사 했던가? 했다면 두번 받아라~!!!
다들 점심도 챙겨먹구!! -
59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07:30뱀파이어도 때려잡는 여자ㅋㅋㅋㅋ에키드나 맞는 말하면 많이 아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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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캔주 (Twig3aI/yI) 2020. 12. 22. 오후 1:08:03>>589 물론이지! 선관스레 가있을게! :D
>>590 으으음... 이 깡통과 어떤 인연이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겠어.... ;3 -
598 에키드나주 (IKWwTnPMGQ) 2020. 12. 22. 오후 1:12:01>>596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다 좋아하니까 하는 말이다~! ★ ㅋㅋ 에키드나도 다르진 않고... 둘 다 헌터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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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이베르-캔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1:12:22이베르는 선금을 챙기는 그의 모습을 말없이 지켜봤다. 돈은 곧 신뢰의 증표였다. 늘 그렇지는 않았지만 누구도 신용할수 없는 이 세계에서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지표가 되어주었다. 넉넉하게 흩뿌릴수록 서로의 신뢰는 견고해졌다. 비록 순식간에 깨어질테지만. 찰나의 순간만큼은 내 사람이 되어줄테니. 돈을 아낄 이유가 없었다. 혼자가 된 그에게 퀴퀴한 잉크에 찌들어 있는 종이조각들은 큰 의미가 없었다.
"걱정말아요. 사람 보는 눈이 아예 없지는 않으니까."
캔이 감추었던 모습을 보이자 너스레를 떨듯 과한 손짓을 하며 말을 내뱉었다. 몇분 사이에 돈다발을 던지는 그의 모습이 반푼이 샌님으로 비칠지언정 고작 선금 따위에 혹해 달아날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직접 얼굴을 마주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명성값이 붙은 이름보다는 그늘 밑에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방법을 아는 자를 필요로 했다. 그래서 그를 선택한 것이다.
"그럼 곧 연락 드리도록 할게요. 그때까진 개의치말고 평소대로 지내요. 일이 생기면 당신을 찾아갈게요."
너무 조용하게 숨죽이는 것도 오히려 눈에 띄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만나기 전까지 어떤 일을 취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솔직히 그의 잔업에 대해서는 정말로 관심이 없었다. 그게 무엇이 됐든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진 않을거라고 확신했으니까.
"잘가요 캔."
대화를 마친 이베르는 일방적인 인사를 건네고 등을 돌린다. 검은 안경알 사이로 희미하게 뜬 눈이 예리하게 뒤편을 흘긴다. 그는 늘 그랬듯이 동업자에게 작은 기대를 품었다.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남을수 있을까.
ㅡ 쓰다보니 막레 느낌으로 적게 됐네.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캔주! -
600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13:05에키드나주 안녕안녕~~ 아까 인사했지만 또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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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후 1:13:16읏차 다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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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에키드나주 (7ZgJs/lI9g) 2020. 12. 22. 오후 1:13:48>>600 인사 하는 매들린주 옴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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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마르주 (dHykiUe2EI) 2020. 12. 22. 오후 1:14:25에키드나주랑 크로엔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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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15:16어어어 00 무뚝뚝 메이드씨랑도 선관하고 싶은 사람 있다면 누구나 팍팍 찔러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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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15:23" 모드레드를 전부? 응.. 그건 거부하기 어려운데.."
그런데 전부 준다는게 무슨 의미야? 너의 목숨까지? 느베야는 그런 생각을 하며 침대로 더 깊숙히 몸을 묻는다.
" 글쎄. 어디서라고 하면 골목이라고 밖에는.."
아. 지금 그런 것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말을 내뱉는 것조차 힘든지 그녀가 애원하듯 모드레드를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또한 놀라울 만큼의 자제력으로 행동을 늦추고 또 늦춘다.
" 많이 배고팠나봐? ..모드레드."
거친 숨소리 때문에 소리가 뚝뚝 끊겼다. 그가 애타는게 보이자 그녀는 부드럽고 유연한 몸을 움직여 교묘하게 그의 손을 피했다. 모드레드가 허리로 손을 뻗으면 그녀는 허리를 들었고, 그가 뺨에 입을 맞추려 할 땐 살짝 고개를 돌린다.
" 그동안 어떻게 참았어?"
그녀는 모서리에 걸쳐진 다리를 구부려 허벅지를 그에게 밀착시키려 한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인형과 쿠션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그녀의 귀를 자극했다.
" 으응. 더. 얼른 찔러줘."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그녀는 계속 그를 재촉했다. 어서. 더 아프게 해줘. -
606 매들린주 (dxCUwcKbI6) 2020. 12. 22. 오후 1:15:51>>602 갸아아아악 88 (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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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에키드나주 (d40S5tywbI) 2020. 12. 22. 오후 1:16:48>>606 마씻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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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1:19:59시!험! 10분전! 끝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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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20:47>>608 이따봐 지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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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1:20:53>>608
시험 잘보고와 지젤주~ -
611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후 1:22:30시험 잘보고 오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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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3:08지젤주 시험 잘 보고와!!!
그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ㅋ 다녀올게....!!! 후우..... :3 -
613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후 1:25:00흑흑 배고픈데 고기가 안녹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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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마르주 (HtS6mnfphE) 2020. 12. 22. 오후 1:25:23지젤주 시험 잘보고 오세요! 기운 얍!! (⊃。•́‿•̀。)⊃━☆゚.*・。゚
선관 더 짜고 싶은데 벌써부터 아이디어가 고갈되고 있어요...안돼...!! -
615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1:25:41>>612
핫.. 이쪽 일상도 빵빵 터져버렸네 -
616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26:08>>613 크로엔주 배고프면 안돼..! 눈치가 있으면 알아서 녹아라 고기야(・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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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에키드나주 (CTFVq9mh92) 2020. 12. 22. 오후 1:27:08지젤주 시험 잘 보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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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1:27:16>>613
지퍼백에 넣어서 물에 담가놓거나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면 더 빨리 녹을거야 -
619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27:18>>614 마르주 이모티콘 짱귀.. 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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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28:02귀가하면서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혹시 안드레주 계신가요? 계시다면 다이스 1,2로 한 번 굴려주실 수 있을까요? -
621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1:28:29>>620
청주 어서와~ 다이스라면.. -
622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28:41.dice 1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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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28:45청주 안농 춥겠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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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28:58다들 어서오구 지젤주 다녀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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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윈터 - 모드레드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29:09" 절대 안 말해줄거예요. 지금 모드레드, 조금 귀엽거든요. "
장난스레 볼을 부풀린 그를 보며 윈터가 작게 미소지었다. 미안, 사실 장난이라 말해줄 이름도 없어요. 하고 털어놓는 것보다는 이렇게 대처하는 게 더 낫지 않던가. …아니라면 말고.
" 그래도 괜찮은 방법인 거 같아요. 한가지 문제라면 아는 지인들이 죄다 여기 몰려있다는 정도…? "
저 방법을 써먹으려면 조만간 이사를 가야할지도. 인간 관계가 좁으면 꼭 이런 곳에서 문제가 생기곤 했다. 자식인 척 나타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십 년은 은둔해야겠는걸.
그럼 사양하지 않고 더 의지할게요. 그녀가 가볍게 대꾸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익숙하게 꽃다발을 엮고, 화병을 준비하고, 그에게 내밀고. 이래서 좋아한다, 라는 말을 오늘 얼마나 들은걸까? 물론 싫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더 듣고 싶어지는 말인걸.
" 글쎄요? 해석의 여지는 모드레드에게 남겨둘게요. "
오늘 밤 곰곰히 생각해봐요. 밤하늘 달빛에 꽃송이가 비칠 때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우연찮게 눈에 들어올 때나, 이 꽃다발의 의미를 잘 생각해봐요. 과연 진심이 무엇이었을지.
" 의외네요. …뭐, 그렇담 내 꽃다발이 좀 더 의미 있어질 테니까 나쁘지 않아요. "
—꽃이 시들면 불러요. 그녀가 몸을 돌려 화병이 든 종이백을 챙기며 덧붙였다. -
62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9:12오우야 일상 분위기 뭐야(팝콘)
온분들 모두 어서오세요:3 -
627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29:37(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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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29:39기억이 안나는 건 맞으니까. 어떻게 생겼더라. 어떤 사람이었더라. 베이비 파우더 향이 짙게 풍기는 사람이었는데. 여자는 아주 짧게 생각에 잠겼지만 딱 그정도였다. 옷을 빨아버리면 향이 사라지는 것처럼 금방 잊어버릴 사람이었다. 자신의 뻗은 팔을 찰싹 소리가 나도록 때리는 에키드나의 손에 여자가 이맛살을 와락 구기며 선배, 하고 낮게 뇌까린다. 이게 칭찬이면 영 사양이라는 뜻이었다.
"뱀파이어는 몰라도 일반 사람이면 순순히 칼 맞아줘야죠."
내가 좀 방탕스럽잖아. 하고 역시나 여자는 낮게 뇌까렸다. 이어지는 에키드나의 말에는 와락 구겨낸 이맛살을 펴고 베개에 눌려서 헝크러진 자신의 머리카락을 헤집듯 헝크러트렸다. 그사람들은 내가 헌터인 걸 모르고. 팔을 베고 누운 에키드나를 향해 나른하게 내리깐 시선을 보내던 여자가 작게 실소하며 대꾸했다. 맑은 웃음소리와 함께 자신의 턱에 입맞추는 에키드나의 행동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으음, 하고 조금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소리를 흘리며 실소를 삼켰다. 부드럽게 입맞추는 행동이 꼭 영상에서 보던 새끼 강아지나, 새끼 고양이가 핥는 기분이다. 간지럽고 부드러워서 만족스럽다.
"새삼스럽게."
몸을 살짝 누르는 무게감에 은근하게 열이 올랐다. 웃음도 안나올 같잖은 속삭임도, 노골적인 유혹도 없었지만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사람과 노닥거리는 짓거리는 나름 유흥이었다. 몸을 맞댄 에키드나의 허리를 잡고 여자가 상체를 일으켜서 베개에 등을 기대 비딱하게 반쯤 기대 앉는 자세로 바꿨다.
"그렇게 키스하면 취할 것 같은데. 난 걸어서 가고 싶어."
비싼 와인을 즐기는 방법 한번 획기적이네. 여자는 에키드나에게 감탄했다. 뺨을 만지는 손길에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뺨에 닿은 손을 따라 움직이더니 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에 힘을 줘서 말랑해보이는 에키드나의 입술 위에 자신의 입술을 가볍게 눌렀다가 떼려했다.
"좋아."
뇌까리는 여자의 목소리는 긍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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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마르주 (9QeYcGpi.s) 2020. 12. 22. 오후 1:30:14다들...다들 완전 일상 후끈후끈인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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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마르주 (9QeYcGpi.s) 2020. 12. 22. 오후 1:31:36>>619 귀여운 이모지는 이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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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31:50늦었지만 지젤주 시험 화이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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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32:08>>640 고양이라니.. 반박할 수 없다(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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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32:37앗.. >>632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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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32:55잠깐.. 근데 왜 다이스죠?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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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33:42느베야주가 미래의 레스를 주우셨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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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1:33:46>>629
맞아맞아.. -
63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34:16>>635 와이즈주가 자꾸 나 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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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34:58다이스... 과연 무엇이 나올까......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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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35:21>>637 애정이에요 느베야주:3 (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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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35:51(다이스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
(두근두근) -
641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35:55>>639 앗 애정이라면 받아들이겠어! ✧ヾ(❀╹◡╹)ノ゙♡(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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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36:16흠.. 저 고민이 있는데요, 시럽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전체이용가 표현만 쓰더라도 그걸? 연상되게 하면 수위에 걸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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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1:36:52>>6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44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37:30어........ 오...... 음...............!
걸릴 거 같긴 한데..... 사실 17세 이용가라는 게 딱 어느정도라고 정해진 기준이 없어서 애매하긴 하네....... -
645 크로엔 - 모드레드 (Zdj30CSvBY) 2020. 12. 22. 오후 1:37:44아 .. 음 그렇군요. 본인을 3인칭으로 지칭하는 것도 그렇고 뭔가 좀 이상한 사람 같았지만 나한테 해코지만 안하면 되는거 아닐까. 그리고 계속 말하고 있으니까 정신이 없어서 시간 가는줄도 모르겠다. 나름 재밌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랑은 좀 안맞는다고 해야하나 ...
" 음 저는 무난한걸 좋아해요. 아이스크림 얹어주는걸 더 좋아하구요. "
고깔 모양으로 접어서 안에 속재료들을 넣어주고 맨 위층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주는 그런 구성을 좋아했다. 애초에 달달하게 먹는 간식들 중에서는 단연코 아이스크림을 최고로 치는 사람이기도 했고.
" 여기에요. "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모드레드가 말하는걸 듣고 있으려니 금방 도착해버렸다. 혹시 정신과 시간의 방 축소판인걸까. 어쨌든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사람은 별로 없었고 곧장 주문을 하기 위해서 걸어갔다. 여기서는 처음 시켜보는 것이기는 하지만 ... 크레페에 아이스크림을 추가로 주문한 나는 그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 듣자하니 여긴 크로플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요컨대 크로플 맛집이라 이겁니다. 이 근처에서는 제일 유명한 맛집이기도 하고. -
64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38:00걸릴...걸릴걸요?:3 아마? 그 능구렁이같이 넘기죠...:3 는 잠시만요.. 다이스 결과가 뭐길래:0
>>641 (느베야주 귀엽다.) -
64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1:38:05>>642 음.. 나도 걸릴 것 같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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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후 1:38:47급속해동이 필요한 순간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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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1:38:59너무 노골적이지만 않으면 되지않을까? 지금 일상들도 수위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있기도 하고. 스레주한테 물어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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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39:15다이스 2는... 뭐였을까........? (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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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1:40:40사실 우리 스레가 약간 전체적으로 수위선이 높아진 감이 있긴 해서...... 캡틴이 필요할 거 같긴 한데 말야...~~!!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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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41:04다들 같이!고민해주셔서 고마워요 ㅋㅋㅋ 욕심 버리고 안전하게 가도록 할게요... 답레는 귀가하고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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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1:41:52스레 수위선이 방통위 기준이면...청주가 말하시는 건 확실히 빨간 딱지로 걸릴테고...:3 노골적이지 않게,넘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나중에 캡틴에게 확실히 물어봐야할 것 같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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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에키드나 - 와이즈 (UKSWbfO4xA) 2020. 12. 22. 오후 1:41:57" 일반 사람이면 칼을 맞을게 아니라 기절만 시키면 되는거지. 뱀파이어처럼 때려죽이려고만 안하면 어지간해선 괜찮다고 ★ "
결국 때려도 된다는 말이었다. 분명 죽인다고 하더라도, 뱀파이어를 사냥한 후랑 동일하게 '처리'하면 될 일이었으니까 눈에만 크게 안 띄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 에키드나였다. 물론 와이즈가 그렇게 무분별하게 움직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반쯤은 농담이었다. 하여튼 알려지면 피곤한 직업은 이럴 때 곤란하다니까, 주제도 모르고 달려들잖아. 에키드나는 실소하며 대꾸해오는 와이즈에게 다 이해한다는 듯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답을 돌려준다. 치근덕거림에 시달리는 것은 에키드나도 마찬가지였으니까. 자신의 애교나 다름없는 입맞춤 세례에 기분 좋게 웃어보이는 와이즈가 퍽이나 만족스러워 보여서 에키드나도 흡족해지고 만다. 후배를 기쁘게 하는 선배라니 완벽한 선배가 아닌가. 어라, 아닌가.
" 하긴 나도 새삼스럽네. 와이즈는 이런 점이 좋은건데 ★ "
거칠게 다루는 듯 하면서 부드럽기도 한 와이즈를 에키드나는 그간의 기간동안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둘 사이에 사랑이 오가는 것은 아니었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심심할 때면, 아니면 무언가 충족시킬 때면 그것을 채우기 위한 관계였지만 그것으로도 두사람에게는 충분했다. 맞닿은 곳에서부터 얼이 오르는 탓인지, 새하얀 피부에 홍조를 띄운 에키드나는 자신의 허리를 잡는 와이즈의 행동에 장난스럽게 야릇한 소리를 크게 흘린다.
" 흐응, 얼마나 마실 생각이길래 취할 걱정부터 하는거야? 응큼해 ★ "
에키드나는 걸어서 돌아가고 싶다는 와이즈의 말에 맑은 웃음을 터트리더니, 와이즈의 뺨을 매만지며 내려다보곤 장난스럽게 놀리듯 말한다. 입맞춤을 하면서 와인을 마시는 취하려면 얼마나 마셔야 하는걸까, 가늠도 되지 않지만 썩 나쁜 경험은 아닐거라고 대강 생각해버리고 마는 에키드나였다. 그러다 순간 와이즈의 힘에 의해 얌전히 끌려가 입을 맞춘 에키드나는 귓가에서 울려퍼지는 소리에 한손을 술병을 향해 뻗는다. 손가락끝에서 풀어져 나온 붉은 실들이 능숙하게 와인병의 마개를 제거하곤 와인병을 가지고 돌아온다.
" 그럼 일단 한잔 하고 이야기 좀 해볼까.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궁금하기도 하고. "
와인병의 목부분을 자그마한 손으로 쥔 에키드나는 잠시 상체를 일으켜 세우곤 입가로 병을 가져간다. 병을 기울여 입 안에 적당한 양의 와인을 머금은 에키드나는 자연스럽게 술병을 바닥에 내려놓곤, 망설임 없이 다시금 와이즈와 입을 맞춘다. 에키드나의 입안에 머금고 있던 고급스런 와인이 천천히 와이즈의 입가로 흘러들어가고, 에키드나의 장미향과 뒤섞인 와인의 맛이 두사람의 입안에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그 틈 사이로 에키드나는 집요하면서도, 앙탈을 부리듯 그 안으로 파고들어 와이즈와 얽혀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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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에키드나주 (UKSWbfO4xA) 2020. 12. 22. 오후 1:42:59에키드나주는 그래서 민감해질 부분은 그냥 과감하게 스킵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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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44:24후... 이미 리틀 바텐더 하이! 했는데 어쩌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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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후 1:44:37캡틴이 오시면 물어보는걸로 ... 일단은 스킵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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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1:45:03>>6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59 마르주 (KkGShmRyaA) 2020. 12. 22. 오후 1:45:46어무 수위가 높은 부분은 적당히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가끔 관전할 때도 보다보면 수위 괜찮나? 싶을 때가 종종 있었으니까요...: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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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에키드나주 (Jb5J7PnW5I) 2020. 12. 22. 오후 1:45:47가볍게 바이!를 외쳐서 타임텔레포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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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에키드나주 (ijPYX/j4z6) 2020. 12. 22. 오후 1:46:31>>659 마르주가 관전할 때 그랬다니 에키드나주도 다시 한번 주의를 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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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1:51:29문제되는 일 없도록 잘 해볼게요 ㅋㅋㅋ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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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후 1:53:16일상을 돌리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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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1:53:17그럼 전 얌전히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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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마르주 (Q/akq98b5U) 2020. 12. 22. 오후 1:58:56다시 한 번 알이지만 일상이든 선관이든 원하시는 분은 마르주를 콕 찔러주세요! 답은 좀 느릴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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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2:00:41위에서 크로엔주가 일상 구하셨어요:3 그리고 저도 한번 더 주의하도록 하겠어요:3 답레 다시 쓰러 가겠어요:3 내 선배가 이런 사람일 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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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마르주 (pku9tddcpk) 2020. 12. 22. 오후 2:15:13>>663 (콕) 혹시 같이 일상 돌리실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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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모드레드 - 느베야 (pHQYVHJVZo) 2020. 12. 22. 오후 2:16:52"오히려 엄청 이득이다? 이렇게 잘생긴 미남을 어디에서 얻겠어"
나는 킥킥 웃으면서 대답했어.
"오, 그런 눈으로 보면 더 자제할 수 없게 되어버리잖아..."
나는 올려다보는 느베야를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봤어.
"아, 도망가지 마..."
나는 낮게 그르렁거렸어. 도망가지 마. 잡기 위해서 나는 팔로 단단히 옭아매려고 했어.
"피는.... 선물 받았고.... 다른 건... 지금 앞에 있잖아. 나 엄청 잘 참았다구? 그러니까...."
평소와 다르게 계속 내 목소리는 으르렁거렸어. 목덜미, 물까 말까 손장난을 치면서 목에 입을 갖다 댔다가 뗐어.
"진짜 물어서 계약해버릴지도 몰라.."
난 경고했어. 진짜야.
//나도 주의해야겠네!:3 암튼 다들 안녕!!! -
669 크로엔주 (Zdj30CSvBY) 2020. 12. 22. 오후 2:17:00>>667 핫 ... 텀이 좀 있을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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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2:18:47"일반 사람들 상대로 힘조절은 어려워서요."
능력 없이, 무력으로 헌터가 된 여자였기 때문에 당연한 말일지도 몰랐다. 다행히도 자신의 말처럼 걸어가다가 칼 맞을 정도로 미쳐 있는 사람을 한번도 만난 적 없으니 운이 좋다고 해야했다.
"내 입으로 말하긴 그런데 에키, 취향 이상해."
여자, 와이즈 지킬은 자신의 인상이 얼마나 험악한 분위기를 풍기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이런 점이 좋다고 하는 에키드나의 취향이 독특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무뚝뚝하고 차갑게 보이는 여자의 속내를 아주 약간이라도 표출하는 유일한 방식이 행동이기도 했다. 야릇한 소음은, 여자의 은근하게 맴돌던 열을 여기저기로 퍼트렸다. 야하기는. 여자는 에키드나의 허리를 잡고 있던 자신의 손을 움직여서 은근하게 손끝으로 누르듯이 쓸어보려한다.
"내가 아니라 에키. 당신이."
나한테 얼마나 먹일지 모르겠어서. 은근한 손끝과는 다르게 여자의 목소리는 과묵하고 무뚝뚝하기 그지 없다. 말랑한 입술에 입술을 눌렀다가 뗐지만 가볍게 물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는 에키드나의 말에 여자가 입꼬리를 비틀며 실소했고 에키드나의 허리를 잡았던 손을 떼어내서 침대 시트에 양손을 대고 상체를 비스듬히 버틴다. 와인을 머금는 에키드나의 모습을 찬찬히 뜯어보듯 물끄러미 바라본 여자가 와인을 입에 머금고 다가오는 에키드나의 행동에 따라 턱을 치켜들었다. 여자는 혀가 아려오는 고급스러운 와인을 받아 넘기고 와인과 함께 비집고 파고들어 얽히려하자 그 행동에 응했다. 와인과 장미향에 여자는 후각이 마비되는 감각에 머릿속이 저릿하게 울렸다.
"으음.. 옷 젖으면 안돼."
낮게 소리를 흘리고 맞물렸던 입술을 잠깐 떼어내며, 여자가 뇌까렸다. -
671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2:19:23새 일상 돌아간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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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2:19:51와와! (팝콘 튀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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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마르주 (nOFRlYU8j6) 2020. 12. 22. 오후 2:26:51>>669 저야말로 텀이 좀 길 것같아서 양해 부탁드려야 할 것같아요. 손이 빠른 편이 아니라서요..그래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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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청 - 안드레 (.glTsfK6Ak) 2020. 12. 22. 오후 2:27:07"So so(나쁘지 않아)."
내리뜬 눈으로 흡족한 미소를 지은 청은, 입안에 든 것도 없이 입술을 오물거리며 옆머리를 귀 뒤로 쓸어넘겼다.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인 청의 입에서 말갛고 진득한 설탕 시럽이 떨어져 내린다.
바에서는 한동안 도자기 공예 시간이 이어졌다.
...
"어때? 어땠어? 나 잘하지?"
티슈로 손을 닦아내는 청은, 달뜬 기색 하나 없이 평온했다. 뿌듯해하는 얼굴로 바텐더를 내려다보며 어서 감상을 들려달라 재촉한다.
//이 정도는 괜찮겠죠...?? (도망) -
675 아델주 (Q7bBQ1Fmts) 2020. 12. 22. 오후 2:27:41아델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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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2:28:16아델주 안녕하세요! 왜 기운이 없어요~ (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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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아델주 (Q7bBQ1Fmts) 2020. 12. 22. 오후 2:28:40진짜 진짜 너무너무 바쁘다 ㅠㅠㅠㅠㅜ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ㅜㅜㅠ 한가해진 줄 알았는데 어제부터 이게 뭐람 흑흑 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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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아델주 (Q7bBQ1Fmts) 2020. 12. 22. 오후 2:29:00>>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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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마르주 (nOFRlYU8j6) 2020. 12. 22. 오후 2:30:26안녕하세요, 아델주! 만나서 반가워요!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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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에키드나 - 와이즈 (CWpUWX3Y8w) 2020. 12. 22. 오후 2:30:45" 하핫 ★ 그거 자주 듣는 말이야. 그치만, 나는 좋은 걸 좋다고 말할 뿐인걸 ★ "
와이즈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듣자마자 크게 웃음을 터트린 에키드나는 자연스럽게 웃음을 터트리던 입술을 고혹스럽게 움직여 미소를 머금은 체 태연하게 말한다. 독특한 모습, 남들에게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 그것은 에키드나에게 또다른 쾌락을 가져다준다. 평범한 것은 가져다 주지 못할 그것을 너무나도 잔뜩 가져다주는데, 에키드나가 그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자신이 야릇한 소음을 흘리자, 와이즈가 그에 맞춰 손을 움직이는 것을 느낀 에키드나는 와이즈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해주려는 것인지 손가락이 흘러갈 때마다 가볍게 허리를 움직이며 와이즈의 귀를 즐겁게 할 소리를 흘려보낸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와이즈의 귓가를 간지럽힐 소리를.
" 와이즈가 싫다는 건 억지로 안 할거니까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잖아? 괜히 와이즈의 기분을 건드려서 더이상 없던 일로 만드는 건 곤란하구 ★ "
에키드나는 무뚝뚝한 와이즈의 말에도 태연하게 미소를 띈 체 고개를 살짝 기울여보이며 귀여운 표정을 한 체 말한다. 그렇게 되면 정말 아쉬울거라는 듯 가볍게 울상도 지어보이면서. 일단 와인을 한모금 마시고 싶었던 모양인지 재빠르게 와인을 입에 머금은 체 입을 맞춰온 에키드나는 자연스럽게 와이즈와 얽혀간다. 뺨에 대고 있던 손은 어느샌가 와이즈의 어깨에 살며시 올려진 체 온전히 입술과 혀에만 집중한 듯 했던 에키드나는 와이즈가 입술을 떼어내자, 와이즈의 입가에 흐르고 있는 와인을 새끼 고양이처럼 정성껏 맛을 본다.
" 자자~ 그러면 벗고 하는게 편하겠네~ ★ "
에키드나는 그런 건 간단하게 해결이 된다는 듯 자연스럽게 와이즈의 티셔츠로 손을 뻗어 위로 올려 벗기려 하며 키득거린다. 흉터가 있는 와이즈의 몸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딱히 신경을 쓰지는 않는 듯 했다. 오히려 서서히 드러나는 와이즈의 상체와 와이즈 위에 올라탄 에키드나의 맨다리가 직접적으로 맞닿기 시작하면서 열기가 더욱 오르기 시작했지만.
" 그래서, 오늘 고른 와인 맛은 어떤 것 같아? 취향에 딱 맞아? 아니면 한모금으론 알 수 없으려나? "
눈을 초롱초롱 빛을 내며 물음을 던진 에키드나는 어떻냐는 듯 장난스럽게 와이즈의 위에서 엉덩이를 살짝씩 들썩거려 답을 재촉한다. -
681 아델주 (Q7bBQ1Fmts) 2020. 12. 22. 오후 2:30:55>>676 위로 고마워어 (꼬오오옥)
진짜 너무 바빠서 어제는 들르지도 못하구 지금도 밀린 업무 보고있어... 분명히 바쁜건 저번주가 마지막이랬는데 ^-T
>>678은 못본척 해줘 , ,, ,,, ,,,,,,, (엎어짐) -
682 에키드나주 (CWpUWX3Y8w) 2020. 12. 22. 오후 2:31:32아델주 어서와~ ★
새일상도! -
683 아델주 (Q7bBQ1Fmts) 2020. 12. 22. 오후 2:32:10>>680 안녕 마르주!! 반가워 반가워 XD~! 스레에 귀여운 사람과 캐릭터가 한 명 더 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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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2:32:35엇 아델주 어서오세요:3 힘내세요(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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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2:34:12>>681 회사가 나빴어... 힘내요 힘내요 (*,,ÒㅅÓ,,)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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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2:36:27" 그럼 그럼."
잘생겼다는 말에 그녀는 그의 얼굴을 응시했다. 잘생겼다는 말보다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얼굴인데. 매끈한 그 피부를 보고 있노라니 자꾸 못된 생각이 들었다.
" 잘 참으면서.."
그렇지? 잘 참잖아. 느릿하게 말을 내뱉으며 그녀는 은근한 표정으로 그의 눈을 바라보다가 홱 고개를 돌렸다. 생각해보니 눈을 마주칠 일은 없다고 말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휩쓸린 자신의 가벼움이 부끄러웠다.
" 내가 도망치는 것 같아..?"
얄궂은 미소를 흘리며 그녀가 자신을 단단하게 감싸는 그를 피하듯 움직인다. 하지만 그 몸짓은 단단한 모드레드의 팔에 갖혔고, 가벼운 통증에 그녀의 눈동자가 열락에 들뜬다. 아파. 슬슬 한계인지 그가 입술을 목에 누르는게 느껴졌다. 그에게서 오는 공포심 조차 그녀에겐 쾌락이었다. 그녀는 도망치는 척 했을 뿐이다. 정말 도망갔다면 지금처럼 그의 품에 안겨있진 않았을걸.
" ...아."
그녀는 손을 움직여서 나이프를 빼앗으려 했다. 조금 더. 조금만 더 밀어붙여줘. 끝없이 나를 붙잡아줘. 그녀의 눈이 쾌락과 광기로 얼룩져간다. 나이프를 더듬는 손짓을 계속 하면서 그녀는 다른 손으로 그의 입술을 밀어내려한다. -
687 마르주 (GQ2.SMHJIw) 2020. 12. 22. 오후 2:36:39>>683 만나서 반가워요! 현생 화이팅이에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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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아델 - 모드 (Q7bBQ1Fmts) 2020. 12. 22. 오후 2:38:50"음, 그건 그렇네요."
속삭이듯이 묻는 말에 간지럽다는 듯 맑은 웃음을 터트리며 어깨를 살짝 움츠리더니 이내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하지만 당신은 위험해 보이지 않는걸요?"
말해놓고선 방금 전까지 그의 붉은 눈을 보고 뒷걸음질 친 게 생각나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네.
하지만 그건 순전히 제 트라우마 탓이고. 저 생글생글 웃는 낯이며, 크로플을 언급하며 아이처럼 신나하던 모습을 보면 무해한 이미지가 더 강해 보이는데.
그리고 잠깐 짐만 놓고 나올텐데 설마 무슨 일이라도 있겠어, 하는 안이한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집에는 가져갈 것도 별로 없을걸요."
아, 방금 생겼나. 이 과일 상자. 좀 가져갈래요? 장난스레 덧붙이며 상자를 다시 고쳐안고는 그를 향해 순진하게 웃어보였다. 얼마 걷지 않아 금방 제 집에 도착했고, 그보다 앞서 쪼르르 달려가 상자를 내려놓고 문을 열며 그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들어올래요? 금방 다시 나오긴 할 거지만..."
문을 열어주며 만약 그가 들어오고자 한다면 들어갈 수 있게 한 발 물러섰다.
// 답레를 이틀만에 주는 사람이 있다 ...? 죄송합니다..,, , ,,,... -
689 몯주 (pHQYVHJVZo) 2020. 12. 22. 오후 2:39:31(모바일인 사람)(또 날렸음)
으어어어어엉.....!!!!!(우름) 아델주 힘내고 다들 어서오구...
지금 밖이니까 집 가서 다시 쓸게..... -
690 아델주 (Q7bBQ1Fmts) 2020. 12. 22. 오후 2:40:47에키주 와이즈주 안녕안녕~~~~ :>!!!!
흑흑 다들 토닥여줘서 고마워 ㅠㅇㅠ....... 화이팅해서 남은 일도 뿌시고ㅜ올게 ㅠㅠ ㅠㅜㅜㅠ -
691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2:41:24(모드주 토닥이...)
저도 언제나 폰인데 메모장 어플 쓰면 편하더라구요. -
692 아델주 (Q7bBQ1Fmts) 2020. 12. 22. 오후 2:41:50>>689 으악 날림의 고통ㅠ ㅠㅜㅠㅠ ㅠㅜㅠㅠ 모드주도 힘내...!!!! (뽀담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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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2:41:57아델주 다녀오세요~ 화이팅!! (ღゝ◡╹)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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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2:50:48오늘 시험도 끝났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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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2:51:21지젤주 어서와요~ 오늘도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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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에키드나주 (1Rdd06jI0c) 2020. 12. 22. 오후 2:51:43>>694 고생했어 지젤주!!! ★ (뽀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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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크로엔주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2:51:59저도 빨리 애들 시험이 끝나야 같이 쉴텐데 말이죠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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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2:53:53다들 감사합니다 ٩(ˊᗜˋ*)و 이제 결과만 좋게 나오길 바래야지요..
그럼 오늘도 선관구함 팻말과 일상구함 팻말을 동시에 꽂아볼까요! -
699 안드레 - 청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2:54:04"흐으..."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평온한 모습으로 어땠느냐는 질문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조금 풀린 눈을 맑게 뜨려고 노력하며 흘깃 바라보았다. 평온한 바로 앞의 사람과는 달리 전혀 평온할 수 없었던 바텐더는 여운에 잠길 여유따윈 없다고 자신의 몸을 채찍질해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며 말했다.
"이런거 잘 하나봐..?"
라는 알고있는 지식을 물어보았다. 이미 체험했기에 알고있는 걸 질문을 할 정도로 여유가 없었을까, 아니면 재확인을 위한 절차였을까.
"사실 이렇게 일방적일거라고는 생각못했어."
라고, 상대의 손을 바라보며 말했다. -
700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2:54:41지젤주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지젤주와 선관을 맺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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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2:55:11>>700 그럼 선관스레로 가실까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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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에키드나주 (ijPYX/j4z6) 2020. 12. 22. 오후 2:55:23지젤이 또 만나고 싶긴 한데 ..★ 일단 지젤주가 다른분이랑 더 돌려보고 싶을지도 모르니 그렇다면 다음 가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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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크로엔주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2:55:53핫 지젤주 시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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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2:56:22>>702 앗..! 그렇다면 조금 기다려보고 없다면 그 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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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마르주 (CtC.tBiqYU) 2020. 12. 22. 오후 2:57:21지젤주 고생하셨어요! 어서오세요!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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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2:58:30>>705 안녕하세요!! 아까 인사드린다는게 시험준비하느라 못드렸어요 (´•̥ω•̥`) 지젤주 -> ㅈㅈㅈ -> ㅈ³ 이라는 깨알 TMI를 알려드리면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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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마르주 (/tUnvrRy3A) 2020. 12. 22. 오후 3:02:24일상은 크로엔주와 이야기해보고 있었어서 넘길게요...(。•́︿•̀。)
>>706 반가워요, 지젤주! 귀여운 작명 센스네요!! -
708 에키드나주 (3l6QMtK6ks) 2020. 12. 22. 오후 3:02:26>>704 지젤주만 괜찮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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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3:02:58모두들 어서와!! ・ิ▽・ิ
요즘 일상을 하나 하나 전부 읽지는 못하고 있어서... 미안해...! 캡틴이 모니터링이 좀 느리다... ;ㅁ;
수위라... 스레 자체는 17금이기는 하지만 사이트는 전체이용가이기도 하고 낮은 연령의 사람들도 오는 만큼 전체적으로 조금 낮아져야할 것 같기는 하네... ・ิ0・ิ
일단 스레 기준을 정할때 방통위를 기준으로 하기는 했는데 참치 말처럼 사실 기준이라는 게 선처럼 아주 정확한 건 아니라서...
일단 행동 묘사를 줄여보는 쪽으로 조절해보는 건 어떨까? 흔히 사용되는 생략 기법... 아침이 밝았다 같은...?
대신 느와르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너무 축약한다기 보다는 어디를 어떻게 같은 부분을 조금 줄이는 방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 -
710 크로엔주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3:03:47항상 캡틴이 고생하시는걸요! 미안해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707 핫 제가 텀이 좀 있는데 괜찮을까요! -
711 마르주 (r4PhSR9J5w) 2020. 12. 22. 오후 3:05:21>>710 저야말로 텀이 느려서 양해를 부탁드려야 할 판인 걸요. 손이 느려서 텀이 좀 있는데 괜찮을까요, 크로엔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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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3:08:50여자, 와이즈 지킬은 말이 없었다. 재잘재잘 떠드는 건 아니었지만, 무뚝뚝하더라도 제법 말을 하던 게 사라진 것은 에키드나가 귀 바로 옆에서 야릇한 소음을 흘리는 순간과 맞닿아 있었다. 귀가 간지러웠고 몸이 달아서, 삼백안의 옅은 보랏빛이 짙게 가라앉는다. 은근하게 누르듯이 허리를 쓸어올리던 여자의 손이 에키드나의 허리를 콱 잡고, 입술을 에키드나의 목덜미에 파묻어서 몇번 지분거리려했다.
"에키.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까지는 아니야."
기분을 거슬러서 혹여나 망가트릴 것 같은 기분이면 몰라도, 없던 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자와 이해관계가 이렇게 잘 맞아떨어지는 사람을 찾는 게 얼마나 힘든지 여자는 잘 알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키스이상 하지 않으려는 자신을 이해할까 싶었으니까. 말랑한 입술 대신 목덜미를 살짝 입술로 물었다가 놓고 부비며 지분거리던 여자가 나른한 기색이 진하게 묻어나는 눈을 치켜들어서 귀여운 표정을 짓는 에키드나를 향해 입꼬리를 비틀었다. 참나. 실소를 흘리면서 여자는 와인을 머금은 입맞춤에 응했을 것이다. 숨에 섞인 와인향이 달아서 후각이 마비되는 거랑 다르게, 머릿속이 저릿한 느낌에 거의 들리지 않을 만족스러운 낮게 떨어지는 소리를 사이사이에 내뱉었다. 맞물렸던 입술이 떨어지자, 흘러내리는 와인을 핥는 에키드나의 행동에 여자가 나른하게 눈매를 내리깔았다. 자신의 취향에 맞췄으면 도수가 높지 않은 와인이다.
"명료하네. 그냥 벗은 몸이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면 되잖아."
와인이 조금 흐른다고 해도 어차피 돌아가면 바로 세탁기에 넣어서 돌려버릴 옷이었다. 비슷한 스타일의 옷도 몇벌 있었다. 티셔츠를 벗기려는 에키드나의 손길에 여자는 와이셔츠 하나만 입은 에키드나의 모습이 그제야 눈에 들어왔는지 셔츠 단추에 손을 댔다. 티셔츠가 위로 올라가, 가려져서 보이지 않던 상체 곳곳에 많은 흉터가 밖으로 드러났다. 여자가 6년동안 헌터일을 하면서 얻은 흉터였다. 맨살에 닿는 맨다리의 감촉에 침대를 짚고 있던 손을 다리 위에 올리고 셔츠 단추에 올렸던 손으로 단추를 풀어내려했다.
"에키."
여자의 눈빛이 날카롭고 매서워지며 몸을 가만히 못내버려두는 에키드나의 셔츠 단추를 풀던 손으로 다리를 잡으려는 듯 손아귀에 힘을 줬다. 와이즈는 와인병을 집어들고 이번에는 자신의 입에 머금으려 하며 입가를 비틀었다.
"시끄럽고 키스나 해."
와인을 머금은 채, 여자는 에키드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쳐서 와인을 넘겨주고, 그런 김에 겸사겸사 거칠게 입안을 진득하게 맛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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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3:10:52해답 감사해요 캡틴:3 그리고 고생 많으세요:3 온 분들 어서와요:3 시험 치신 지젤주 수고하셨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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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3:13:36캡틴 어서와요~! 항상 고생이 많으심다 ٩(ˊᗜˋ*)و
위키 손보면서 계속 일상구함과 선관구함 팻말을 꽂아둘게요! -
715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3:15:06이런 고생은 오히려 내가 고맙지... 다들 혼자서도 너무 잘 해주는 걸? ・ิ▽・ิ
내가 더 고마워!! ・ิ▽<♡ -
716 청 - 안드레 (.glTsfK6Ak) 2020. 12. 22. 오후 3:15:37"나한테는 없는 거니까. 재미있잖아. 스트레스도 풀리고."
청은, 개운하다는 표정으로 천진하게 이야기한다.
"내 손이 그렇게 좋았어? ... 나, 이런 것도 잘하는데."
그리고 제 손에 시선을 두는 바텐더를 앙큼하게 바라보더니, 엄지와 검지 끝을 맞붙여 동그라미를 만들고 그것을 제 입술 앞에 가져다 대어 입을 살짝 벌리고 그 사이로 혀를 내밀어 보민다.
"조금 더 놀아주고 싶지만, 오늘은 곤란한 날이라서 말이지."
과장되게 눈썹을 추어올려 서글픈 표정을 지은 청은, 바텐더의 어깨를 짚고 조심스럽게 그의 다리에서 내려온다.
"그나저나, 바텐더 씨는 자기 가게에서 이런 짓 해도 괜찮은 거야?"
창피하지 않아? 하고 장난스레 덧붙이며 헤실헤실 웃는다. -
717 크로엔주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3:15:40>>711 저는 언제나 환영인걸료! 그럼 선레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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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3:15:43(현재 돌리는 일상이 있고 지젤과 만났으니 다음을 노리겠다는 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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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마르주 (xxiWG1hRzI) 2020. 12. 22. 오후 3:16:48안녕하세요, 캡틴! 이야기 감사드려요!:D
>>717 상황은 아무렇게나 괜찮을까요? 가령 또 옥상 위에서 장난치고 있는 마르와 눈이 마주친다거나요? -
72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3:16:58아 원래 저 시끄럽고가 닥치고였는데 순화했어요:3 매운맛 순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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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3:17:46분위기 미쳐따.... 캡틴 어서와!╰(*´︶`*)╯♡ 늘 수고가 많아 캡틴...(꼬옥)
늦은 점심 먹구 왔지롱! 다들 안녕! -
722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3:18:03캡틴, 항상 감사해요!
해주신 말씀 새겨들을게요 (ღゝ◡╹)ノ ♡ -
723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3:18:23캡틴 윈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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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3:19:25윈터주 어서와요~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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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3:20:26윈터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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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3:20:29안드레주 청주 안녕!
>>724 응응 무려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먹었다!! 떡볶이는 사랑이야...(*≧∀≦*) -
727 크로엔주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3:20:42>>719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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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3:20:44와이즈주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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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3:22:05지금 다시 찬찬히 일상들 훑어보는데...미쳤다. 쩔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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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에키드나 - 와이즈 (6qnJpsoMfM) 2020. 12. 22. 오후 3:22:36자신의 허리를 쓸어올리며 와이즈가 목덜미에 입술을 가져다대는 것을 흐뭇한 미소를 띈 체 받아들이며 살며시 와이즈의 머리를 감싸안던 에키드나는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흘린다. 하지만 그 웃음에는 열기가 머금어져 있어 에키드나도 와이즈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 사람 일은 혹시 모르는거니까 ★ 언젠간 나 말고 더 와이즈를 만족시킬 사람이 나타날지도 모르는거고. "
와이즈의 말에 기분이 좋은 듯 웃음소리를 흘리면서도 살며시 어깨를 으쓱이며 대꾸한다. 두 사람의 이러한 관계든 언제든 끊어질수도 있는 관계였으니까. 그저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이어가는 관계는 더욱 커다란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면 금방 찢어지고 사라져 버릴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무튼 입가에 흐른 와인을 살며시 핥아주자 나른하게 내리깐 와이즈의 눈을 발견한 에키드나는 그저 장난스럽게 눈을 접어 웃어보일 뿐이었다.
" 그건 와이즈도 마찬가지인거 아니야? 손이 바쁜걸. "
에키드나는 자신의 셔츠를 벗기기 시작하는 와이즈의 손을 보며 재밌다는 듯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흘린다. 역시 감정에 솔직한 모습은 바라보고만 있어도 즐거웠다. 와이즈가 셔츠를 벗기려 단추를 푸는 동안 에키드나는 장난스럽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와이즈의 몸에 새겨진 흉터들을 구경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못 본 사이에 또 어떤 흉터가 새겨졌을까, 달라진 곳이 있을까 이리저리 살피는 것도 꽤 오랜 기간 이어져온 두사람의 관계에서 자주 하던 일이었다. 근래에 만들어진 것 같은 흉터를 손가락 끝으로 어루만지던 에키드나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어? 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든다.
" 앗, 정말.. 성격 급하다니까 ★ "
그리 싫지 않은 듯 장난스럽게 궁시렁대며 와인을 머금은 체 입을 맞춰오는 와이즈를 받아들인다. 누군가와 입을 맞추며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실례가 되겠지만, 어찌됐던 다른 누군가에게는 좀 더 부드럽게 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자신의 입안을 맛보기 시작하는 와이즈의 어깨를 자그마한 두 손으로 꼭 붙든 체 열심히 보조를 맞춰간다. 숨이 한계까지 차올라, 한껏 몽롱해진 얼굴로 입술을 떼어낸 에키드나는 반쯤 감긴 눈으로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입술을 핥는다.
" 왠지 두번째 모금이 되니까 좀 더 와인향이 짙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새로운 시도도 썩 나쁘지 않은 걸? "
한참을 숨을 고르던 에키드나가 더욱 붉어진 홍조를 띈 체 자신의 뺨을 두 손으로 감싸며 웅얼거린다. 아마도 입맞춤의 여운을 즐기는 듯 했다. 여운을 즐기는 모습은 평소의 매혹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어딘가 풀려서, 앳된 여자아이 같아보였지만.
" 응, 나쁘지 않아.. " -
731 에키드나주 (6qnJpsoMfM) 2020. 12. 22. 오후 3:23:51캡틴도 고생이 많아! ★ 어서와~!
지젤주는 돌리려면 부담없이 말해주기~ -
732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3:28:13>>731 지금 듣고있는 노래가 끝날때까지 아무도 안계신다면 그 때 돌리도록 해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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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3:28:28아무래도 멀티까지 쥐어드려버리면 조금 미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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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에키드나주 (fy5sv2kTgY) 2020. 12. 22. 오후 3:29:48>>733 그래 그러면~ ★ 그런건 미안해 할 필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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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3:30:57마르주 윈터주 청주 안드레주 에키드나주도 어서와! 다들 너무 잘 들어줘서 내가 더 고맙다..! ;▽; (꼬옥)
시간 날 때마다 힘내서 팝콘 열심히 튀길게...! (눈물 젖은 팝콘) -
736 안드레 - 청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3:32:23"재미있었다면 나도 만족이야. 이렇게 창피한 꼴을 당했는데 재미가 없었다면 슬퍼진다고."
이런것도 잘한다는 그녀의 말과 행동을 보고는 복잡하고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항복이라는 표시인듯 양 손을 들어올려 보였다.
"다른것, 뭘 잘하는지도 흥미롭긴 한데, 다행이네."
오늘은 곤란한 날이라서 안된다는 말에 조금 자신감있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안도감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적어도 눈에 보이기에는 자신감이 더 옳았다.
"저기말야. 부끄러워 죽을 것 같으니까 그냥 좀 조용히 해 줄래?"
헤실헤실 웃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따라서 헤실헤실 웃기는 했지만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사람이 없기에 망정이지, 사실 엄청난 짓을 한거라고 납득까지 할 정도였다.
"부끄럽지만 해도 된다고 해두자. 그게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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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3:34:11노래는 끝났고 손이 비어있는 분은 안계신가 보네요 ٩(ˊᗜˋ*)و
그럼 괜찮다면 에키를 만나러 가볼까요! -
738 에키드나주 (3l6QMtK6ks) 2020. 12. 22. 오후 3:37:30>>737 상황은 무엇이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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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3:37:37좋아 위키 다 손봤다! ٩(ˊᗜˋ*)و
간단히 관계도에 선관 정리해놨어요. 에키드나, 매들린, 크로엔, 안드레의 선관을 정리해두었고.. 나중에 또 손봐서 일상관계도 적어놔야지 ٩(ˊᗜˋ*)و -
74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3:38:07>>738 아무 상황이나 좋아요~ 음음.. 혹시 생각하고 계시는게 있으신지 먼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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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3:40:15음 혹시 캡틴 아직 있을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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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3:41:10있어!! 나 여기 있어 윈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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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3:42:02>>742 계신김에 제 사랑이나 받아가세요 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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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에키드나주 (NgqmgQnRbE) 2020. 12. 22. 오후 3:43:42>>741 뭔가 하고다닌 행적 탓에(?) 죄책감을 좀 느낀 에키드나가 일일 메이드가 되어주겠다며 찾아온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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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3:45:15>>743 아니 세상에 이 귀한 걸..!! ・ิ▽・ิ (넙죽)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달력에 적어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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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3:46:29>>744 음음.. 바로 그냥 찾아와서 죄책감을 느껴버리면 에키의 캐붕이 우려가되니까.. 일단 만나고나서 후각이 예민하다는 지젤이 이거 누구냄새야? 왜 다른냄새나? 하고 추궁하면 그 때부터 죄책감을 느낀다던가 하는 전개를 생각했습니다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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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청 - 안드레 (.glTsfK6Ak) 2020. 12. 22. 오후 3:47:31"보기보다 부끄럼이 많은 아저씨네. 징그러워라."
티슈로 대강 닦아내긴 했지만 손바닥에 아직 이물감이 남아있다. 농담조로 그렇게 재깔이던 청은, 개구진 표정으로 바텐더의 다리 사이를 손가락질한다.
"자리는 깨끗이 치워두는 게 좋을 거야. 바닥에 다 흘렀어."
그리고 이제 슬 돌아갈 생각인지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정리하며 짓궂게 한 마디를 덧붙인다.
"이제 일할 때마다 내 생각 나는 거 아냐?" -
748 에키드나주 (ijPYX/j4z6) 2020. 12. 22. 오후 3:47:35>>746 아주 좋다아 ★ 그걸로 갑시다~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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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3:47:45>>742 앗 있었구나!! 아직 그 확정한 건 아닌데... 내가 계속 윈터를 돌리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윈터가 손에 안 맞는 거 같기도 하고, 너무 평면적인 캐릭터가 되어가는 거 같아서... 혹시 나중에 시트를 내리고 새로운 캐릭터를 내도 괜찮을까?? 아직 고민 중인 단계라 새로운 시트를 가져올거라고 확신하는 건 아냐!! 새로운 시트를 안 가져올 수도 있고!! 그냥 가능한지 물어보려구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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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3:50:03>>748 좋아요!
.dice 1 2. = 1
1 ㅈㅈ
2 에키드나 -
75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3:50:23저군요! 그럼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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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에키드나주 (IKWwTnPMGQ) 2020. 12. 22. 오후 3:52:15다녀와~ 느긋하게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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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3:57:20저도 윈터주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ඉ .̫ 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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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3:58:16뭐야 캡틴의 눈에 띄지 못했어:3(힝구) 그래도 캡틴 귀여워요:3 (지옥의 귀엽다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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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3:58:18>>749 괜찮아!!! 시트 내리고 내는 건 개인의 자유니까 얼마든지 가능해!! ・ิ▽・ิ 원활하게 관계를 쌓기 위해서 시트를 너무 자주 바꾼다거나, (언제가 될지는 설정주랑 이야기 해야 하지만) 엔딩 일주일 전 까지만 아니라면 기존 시트를 하차시키고 새로 내도 무방하다! ・ิ▽・ิ
윈터주가 다른 곳에 윈터를 재용할 마음이 없다면 윈터의 개인 엔딩을 올리거나 해도 좋아!! -
756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3:58:51열기를 머금은 웃음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은근하게 지분거리던 입술을 옮겨서 에키드나의 귀 바로 아래에 입을 맞추려했다. 키스와 은근한 터치는 키스 이상과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키스 이상의 모든 게 끝난 뒤 밀물처럼 밀려오는 탈력감, 허탈함. 이어지는 상대를 망가트리고 싶다는 충동은 키스를 하고 은근하고 노골적인 터치를 했을 때는 참을 수 있었다.
"6년동안 그런 사람 없었으니까 괜찮지 않아요?"
여자를 만족시킬 만한 사람의 기준은 모호했다.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속내가 뒤엉킬 때면 보이고는 하는 행동을 받아줄 사람은 없다는 걸 여자는 잘 안다. 사랑이 뭔데. 여자에게 관심 밖이었다. 입맞추고, 숨을 나누고. 벅차면 잠시 떨어져서 같잖은 노골적인 터치를 하면서 잠깐 시간을 떼우는 게 속이 편했다. 장난스러운 눈웃음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여자는 보답하듯 입가를 비틀었다.
"이건 당신 잘못이야."
셔츠 하나만 입고 있는 건 좀 반칙이에요. 와이즈가 고개를 삐뚜름하게 한쪽으로 기울이면서 낮게 뇌까린 뒤에 에키드나의 셔츠 단추를 풀었다. 자신의 상체를 채운 흉터들을 살피는 시선이 진득했다. 새로운 흉터가 있는지 살피는 그 시선은 어떤 터치보다 은근하고 노골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새롭게 덧씌워진 흉터를 어루만지는 손길에 여자가 셔츠 단추를 모두 풀어내서 놀고 있는 손으로 에키드나의 도드라진 뼈마디를 누르며 쓸어내려한다.
도수가 낮고, 향이 달고 풍부한 와인에 혀가 아려올만큼 달았다. 달싹이는 숨까지 삼키려, 달겨들던 여자가 떨어지는 에키드나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아직 입술에 남은 와인과 향을 핥는 것처럼 혀로 핥았다가 노골적으로 상대의 턱을 핥아올리려했다. 여전히 한손으로 에키드나의 다리를 잡고 콱 힘을 줘서 누르고 있고 다른 손은 셔츠 안으로 밀어넣어 지분거리기도 했다. 달뜬 숨을 어지럽게 흘리면서, 여자가 이맛살을 구겨낸다.
"달아."
셔츠 안으로 밀어넣었던 여자의 손이 에키드나의 머리카락을 헤집듯 쥐면서 단단하게 감싸고 몽롱해보이는 에키드나에게 와인병을 건네줬다.
"벌써 지쳤어?" -
757 안드레 - 청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3:59:09"징그러운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조금 화난 듯, 살짝 큰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손님이 가리킨 자리를 살펴본다. 나중에 걸레로 닦아두는게 좋을 것 같았다. 이런걸 들키면 부끄러워서 죽고말거야. 도대체 저 손님은 이런일이 얼마나 익숙하면 이렇게도 태연할까. 한숨을 쉬고는 손님이 사용하던 유리잔을 정리한다. 어차피 그냥 치워버리면 그만이었다.
"에이, 청소년도 아니고. 그럴리가 있겠어?"
마치 철없는 남자아이처럼 순진한 얼굴로 웃으며 말하고는 다 닦아낸 유리잔을 진열 해 놓는다.
"계산은 안해도 괜찮아. 서비스야."
이제 술집을 나서려는 손님을 바라보며 시큰둥한 모습으로 말했다. -
758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3:59:52이제 약 20분 뒤에 씻고 나갈 준비를 해야하는데 너무 싫어요:3 답레는 5시 이후에는 극악이 될 걸 미리 알려드리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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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모드레드 - 윈터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00:12“맞아! 난 귀여워!!”
난 웃으면서 말했어. 그리곤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 귀여운 가주에게도 안 알려주려는 걸 보면!! 아하! 그 사람에게 한 눈에 반했구나! 그럴 수 있지, 음! 그럴 수 있어. 나는 납득한 표정을 지었어.
“그건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는데ㅡ?”
나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어. 모든 지인들이 여기에 있다면야.....
“여차하면 우리 집에 오라구? 모드레드 벨의 저택은 늘 열려 있으니까ㅡ?”
여차하면 우리 집에 와! 나는 킥킥 웃었어. 아아, 거의 다 먹어가네. 아쉽지만, 일어날까나ㅡ
“아하, 어려운 거네ㅡ 내가 어떻게 해석할 줄은 아무도 모르잖아?”
나는 키득키득 웃었어. 그리곤 꽃다발과 종이백을 받아들었어.
“푹 놀다가네ㅡ 꼭 부를게. 그러니까 윈터도 자주 찾아오기야. 알았지?”
//막레다!!:3 집에 왔으니까!!!! 이제 모든 답레를 올려볼ᄁᆞ!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윈터주!!! -
76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4:00:53일상 수고하셨어요. 모드레드주 귀가 축하드려요:3 어서오세요 (부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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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4:01:50>>753 왜에 청이는 넘 매력적이고 멋진 캐릭터인걸!!! 。゚(゚´Д`゚)゚。 근데 정말 캐릭터를 돌린다는 게... 내 마음대로 잘 안되는 거 같아 넘 어려워 (*´Д`*)
>>755 고마워!! 너무 자주... 는 아닐 것이다! (*'▽'*) 으음... 개인 엔딩.... 요것도 고려 사항에 추가해봐야겠다 히히 고마워 캡틴 내 뽑뽀를 받아라! (??) -
762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4:01:54모드레드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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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4:02:17모드레드주 수고 많았구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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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지젤 프로스트 (g.8dLgO7Q6) 2020. 12. 22. 오후 4:02:44오랜만에 찾아오는 무료한 하루였다. 지젤은 밖에 나가고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그렇다고 집 안에 있자니 무언가 더 할 일이 생기지도 않았다. 거울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처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하며 예쁘고 귀여운 아이가 앉아서 바라봐주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 일부러 거울을 보지 않고있었다. 지젤은 뭘 해야할지 몰라 집 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거나 괜히 창문 밖을 바라보기도 했다. 뭔가가 없어서 이러는 것일텐데 그게 무엇인지를 모르겠기에 점점 더 혼란스러웠고 조금씩 짜증이 일기 시작했다. 샤워라도 해야겠어. 지젤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샤워부스로 들어가 따뜻한 물로 몸을 적셨다. 잡생각이 떨어져 나가길 바라면서, 이 무료함이 씻겨 내려가길 바라면서.
" 뭘까.. 뭐가 없어서 이러는 걸까.. 난 다 가졌는데.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외모도 가졌고 계약자도 가지고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부와 명예도 있는데. 뭐 때문일까.. "
수도꼭지를 잠그고 지젤은 몸을 말렸다. 거울앞에서서 몸을 말리고 가장 아름다운 신의 피조물을 감상하다가 와인색 샤워가운을 걸치고 실내용 슬리퍼를 신고 방 안을 정처없이 거닐다가 침대위에 털썩 하고 무너져내렸다. 무료함. 지루함. 뱀파이어는 딱히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었다. 그럼에도 지젤은 이따금씩 비싼 돈을 주고 최고라 칭하는 음식들을 먹곤 했는데 맛을 느낄 수 있었고 거기에서 오는 소소한 행복들도 좋았기 때문이었다. 뭐라도 먹을까 지젤은 머리를 긁적이며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으로 내려오자 지젤은 테이블위에 곱게 놓여있는 과일들을 발견했다. 그 중에서 제일 눈에 들어온 것은 빨간 체리. 살짝 검은색을 띄기도 하면서 빨간 빛이 예쁜 체리는 보자마자 저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히 체에 넣고 물로 씻어주고나서는 유리로된 그릇에 체리를 담았다. 물기를 머금고 있는것이 왠지 더 먹음직스럽게 보였고 지젤은 체리 하나를 입에 넣자 퍼지는 상큼함과 달콤한 맛에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체리그릇을 품에 안고 지젤은 다시 방 안을 돌아다녔다. TV라도 볼까 하는 생각에 체리를 품에 낀 채로 소파에 털썩 앉아 TV를 켰고 의미없이 채널을 돌리고 있을 때 무엇때문에 이 무료함이 찾아왔는지, 지금 없는 그 하나가 무엇인지 생각났다.
" ...에키드나가 없어. 맞아. 그거였어. " -
765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02:54(부둥기받음)(살아남) 윈터주가 원하는 결과가 되길 바랄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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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03:12헉 맞다 지젤주 이따가 시간 나면 선관 짤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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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4:04:52윈터주도 청주도 편한 쪽으로 결정하시는 게 좋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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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4:05:04>>754 우ㅓ어ㅏㅇㅏㅏ아ㅏ 미안해!!!!! 내가 지금 모바일이라 시야가 너무 좁았다... ;ㅁ; 캡틴을 마구 혼내라..!!
그..그리도... 나도 항상 와이즈주 귀여워한다..! ・ิ♡・ิ ♡
사실 지금까지 말을 못 했지 항상 귀여워서 와이즈 일상이나 시트 볼 때마다 주먹울음 하고있다...! ;▽; -
769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4:07:09>>768 험한 인상의 와이즈 녀석은 귀여워하지 마시고 절 귀여워하세요:3(?) 시야 좁았다고 하는 캡틴 몹시 귀여운 것...메모 체크. 저도 항상 캡틴 볼때마다 귀여워하고 있어요. 나메의 이모티콘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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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청 - 안드레 (.glTsfK6Ak) 2020. 12. 22. 오후 4:09:00"서비스를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아무튼, 잘 마셨어."
술기운이 올라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청은, 들어올 때처럼 가벼운 눈인사를 건네고서 미련 없이 출구 쪽으로 향했다.
문을 열기 직전에 빙글 돌아서선, 바텐더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또 봐."
적당히 투박하고 적당히 미적지근한 만남이었다.
//이렇게 막레 드릴게요! 아슬아슬한 일상 잘 케어해주셔서 고마웠어요! -
77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4:09:05몯주 와이즈주 모두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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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4:09:37청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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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에키드나주 (BjIe9du/ho) 2020. 12. 22. 오후 4:09:49" 뭐, 지금 당장은 걱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 그저, 세상은 넓고 와이즈의 취향에 들어갈 사람은 그만큼 많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지. "
에키드나는 딱히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고, 지금 당장 두사람의 관계가 끊어지거나 할 걱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듯 태평하게 답한다. 그치만, 어느날 갑자기 와이즈의 눈 앞에 그런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을만큼 이 세상은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곳이라는 생각 또한 가지고 있는 에키드나였다. 그도 그럴게, 에키드나가 뱀파이어와 게약을 했을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을까.
" 어라라 ★ 와이즈의 욕구까지 내 탓으로 하는거람~? 너무해~ "
고개를 삐뚤게 기울인 와이즈의 말에 꽤나 흡족한 듯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입으로는 장난스럽게 약한 말을 내뱉는다. 말로는 곤란하다는 듯 하지만, 표정이나 행동은 전혀 막을 기색이 없었으니까. 와이셔츠의 단추가 모두 풀리고 장미꽃이 수놓아진 검은색 속옷이 드러난다. 오른쪽 팔에는 덩쿨이 얽혀있는 듯한 장미타투가 그려져 있었고, 가슴팍에는 문양 하나가 곱게 수놓아져 있는 아리따운 몸이 가려진 것 없이 드러나게 된다. 그 위에 내려앉으며 자신의 몸을 쓸어내리는 와이즈의 손길에 작게 열기를 띈 숨을 뱉어낸 에키드나는 답례라는 듯 손으로 살며시 뺨을 어루만져준다.
" 응, 달다...♥ 잘 골라온 느낌... "
자신의 턱을 핥아 올리는 느낌에 교성을 내지르듯 한순간 높아진 톤으로 달다고 말한 에키드나는 거친 숨을 내쉬며 답한다. 손과 혀로 자신을 희롱하는 와이즈가 거칠었지만, 나쁘지 않은 듯 그 감각을 만끽하는 듯한 에킫나였다. 여운을 즐기며 잠시 가만히 있던 에키드나는 와인병을 천천히 받아들곤 자신의 머리카락을 헤집듯 움켜쥔 와이즈를 보며 피식 웃어보인다.
" 그냥, 맛을 음미한 것 뿐이야. 오늘의 맛은 상당히 괜찮은 것 같아서. 아직 괜찮으니까 와이즈가 즐기고 싶다면 얼마든지 달려들도록 해. 아, 이건 빼먹지 않을테니 걱정하지 말구. ★ "
에키드나는 술병을 흔들어보이곤 망설임 없이 입가로 가져가 입에 머금고는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얼마든지, 와이즈의 욕망을 풀어내보라는 듯. 그리곤 도발하듯 와이즈의 가슴을 살며시 움켜쥔다. ' 이래도 안올거야? ' 하는 눈빛을 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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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4:10:59청주도 시트를 바꾸고 싶다면 마음껏 바꿔도 괜찮지만 지금의 청도 예쁘고 매력있다!!! ;♡;
모드주 어서와!! 수고 많았어!! ・ิ▽・ิ
>>761 만약 새로 낸다면 새 시트도 분명 귀엽겠지만 지금의 윈터도 너무 예쁘고 귀엽다!!! ・ิ▽・ิ
우왕 윈터주의 뽑뽀다!! ・ิ♡・ิ (!!행복!!) -
775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4:11:41위키 조금 손봤습니다!
아직 항목 없으신 분들 일단 만들어만 놓고 레드문 타이틀 이미지를 만들어서 넣었어요 ٩(ˊᗜˋ*)و 손재주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보기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은.. 나중에 더 손보던가 하겠습니다~٩(ˊᗜˋ*)و -
77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4:12:19>>761 제 눈에는 윈터도 정말 매력적이고 멋진 캐릭터인걸요! 우리 찬찬히 고민해봐요 ÒㅅÓ)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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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4:13:43>>775
고생하셨어요 지젤주!!
일상이 끝났으니 일상을 또 구해볼까요! -
778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4:14:49>>769 그럼 캡틴은 욕심이 많으니께 둘 다 귀여워 해야겠다!! ・ิ▽・ิ (??) 와랄랄라라랄 ・ิ♡・ิ
아핳 귀엽다니 아핳핳 (숨길 수 없는 입꼬리) 와이즈주의 이모티콘이 더 귀엽다!! 마치 우리 스레의 귀여운 아기고양이(????) -
779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4:15:03모두 말씀 감사해요!! ( 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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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4:17:12에키드나주 에키드나주. 혹시 문신을 와이즈가 알아봐도 될까요? 문양은....계약 증표일거고:3 뱀파이어를 제대로 본적 없으니 알아보지 못할거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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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4:18:41일상 수고 많았어! (*´∀`*) 지젤주도 수고 많았어! 헉 위키 구경하러 가야지!!!!
>>774 ㅋㅋㅋㅋㅋ 앗 귀여운 캡틴.... 에잇 만약 새로 시트를 낸다면 귀여움과는 거리가 먼 미치광이로 내버려야......( ・∇・) (???)
>>776 고마워 청주....(우럭) 사랑해...(??)╰(*´︶`*)╯♡ -
78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19:07청이도 매력 넘치는 캐릭터인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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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에키드나 - 지젤 (ZHOBAtdMS6) 2020. 12. 22. 오후 4:19:45“ 날이 좋네. ”
에키드나는 거리를 걸으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오늘은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었다. 한손에는 붉은 장미꽃이 여러송이 묶여있는 꽃다발이 들려있었고, 한손에는 옷봉투가 들려있었다. 기분좋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에키드나가 향하는 곳은 그녀의 계약자가 머무는 집이었다. 그동안 매일매일 전화로 일상을 보고 하거나, 표식이 잘 남아있거나 하는 것을 알려주곤 했지만, 얼굴을 맞대고 만나는 것은 며칠이 지난 후였으니까. 계약자에게 조금은 더 신경을 써주는 것이 맞다고는 생각을 하는 에키드나였기에, 오늘은 나름대로 건전하게 짐을 챙겨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 이런 건 사실 나한테 잘 안 어울리고, 안 맞는 것 같지만... 지젤이라면 좋아할 것 같기도 하고.. ★ ”
자신이 하기로 정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니 잘 안 어울릴 것만 같은 느낌도 들었기에 지금이라도 도착하기 전에 마음을 고쳐먹을까 하는 에키드나였지만 그것도 잠시 망설이는 것보단 부딪쳐 보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며 빠르게 걸어나간다. 물론 바로 꺼내들 생각은 없었다. 혹시나 지젤의 기분이 몹시, 몹시 안 좋았을 경우의 보험으로 챙긴 것이기에 부디 꺼낼 일이 없길 바랄 뿐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걸음을 서둘러 도착한 에키드나는 현관의 벨을 누른다.
“ 아아,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고 귀엽고 아름다운 지젤 프로스트 양, 계십니까~”
에키드나는 마침 지난번처럼 정장스타일로 옷을 챙겨 입고 왔기에 능청스럽게 남자들의 말투를 따라하며 집 안에 있을 지젤을 부른다. 따로 연락을 하고 오지 않았기에 집에 없으면 어쩌나 싶었지만, 시간을 생각하면 집에 머물고 있을 확률이 높았기에 한번 더 벨을 지젤을 기다린다.
지젤이 달려와 문을 열었다면 에키드나가 커다란 장미꽃다발로 코와 입을 가린 체 눈만 빼꼼 내밀곤 웃으며 현관에 서있을 것이다. -
784 크로엔주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4:19:47셀을 합치려고 했는데 빠르시군요 지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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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20:36그리고 다들 하이하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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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에키드나 주 (BjIe9du/ho) 2020. 12. 22. 오후 4:20:48지젤주 위키손보느라 고생했어!!!
>>780 문신 알아봐도 좋다! 일부러 넣어둔거기도 하고! -
787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4:21:42위키 이미지 미쳐따..... 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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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4:22:07레드문에 이미지가!! 이미지가!!!!!! ・ิ0・ิ !!!!!
우리 스레에 타이틀 이미지가 생기다니!! ・ิ▽・ิ 너무 예뻐!!! 지젤주 고마워!!! ;ㅁ; 그리고 위키 항목 추가도 너무 고마워...! ;♡; -
789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23:09위키가 바뀌었다구?! 모바일로 봐야겠군!!!>:3
일단.. 답레 먼저 마무리짓고.... :3 -
790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23:36지젤주 금손이다!!!(궁금해져서 들어가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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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24:05그리고 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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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모드레드 - 크로엔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27:42“오, 아이스크림도 좋지. 달달한 건 역시 최고네!”
응! 최고네! 나는 까르르 웃으면서 말했어.
“으응, 뭐가 좋을까나. 사실 다 좋아해서 말이지.”
도착한 가게에서 메뉴판을 보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내, 씩 웃었어. 고민하면 별 수 없지!
“크로플은 포장하고 크레페는 먹으면서 갈래!”
크로플은 돌아가면 먹어야지. 응응, 그게 좋겠어. 약간 식어서도 맛있는 크로플이 진정한 크로플 아니겠어?
“크로엔 덕분에 좋은 가게를 알아가네ㅡ”
좋은 가게를 알아갔으니까 엄청난 운이야.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크로와상이 와플 기계에 들어가는 걸 봤어. -
793 마르티네즈-크로엔 (h3V4GOoyis) 2020. 12. 22. 오후 4:27:46철컥, 열쇠가 돌아갔답니다. 여자는 춤을 추듯 경쾌한 발걸음으로 옥상으로 들어섰어요. 입에는 여느때처럼 하얀 담배가 꼬나물려져 있었고 오른손에는 술병을 든 채였죠. 취했나요? 아니요, 취하진 않은 것같아요. 물론 휘청거리는 몸짓이 좀...아무리 봐도 취한 사람의 것이긴 했지만요. 저것이 맨정신으로 나름 춤이라고 추는 것이라면 멘탈을 튼튼하다고 칭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혹은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저럴 수 있는 것일까요?
이제 여자는 옥상의 벽에 기대앉아 천천히 신발과 양발을 벗었답니다. 무엇을 하려는 거죠? 그건 익숙한 사람의 몸짓이었어요. 여러번 해봤다는 소리겠죠. 시린 바람이 불고 있어요. 이제 겨울이었죠. 여자는 아랑곳않고 난간을 붙잡아 발을 올렸어요. 여전히 한 손에는 술병을 들고, 입에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담배를 문 채로요. 그리고 발을 내딛었죠. 난간이 무대고 자신이 무용수라도 되는 것처럼 자유롭게 춤을 추었어요. 그래요, 그건 춤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었죠. 여자는 그 위태로움을 즐기는 것처럼 휘청거리면서도 앞을 향해 나아갔어요.
그런데, 잠시만요. 거기 밑의 당신, 나랑 눈이 마주쳤나요? 여자는, 당신에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눈을 휘어 예쁘게 웃고는 손을 살랑거리며 흔들어보였답니다. 안녕, 거기 천사님! -
794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4:27:47>>781 미치광이라니! 그것도 귀엽다!!!!(??) 윈터주가 무슨 캐릭터를 가져와도 나는 귀여워 할테얏 ・ิ▽・ิ 와랄라 할테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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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4:28:29" 감점이야.. 물론 전화는 했지만! 사진도 보내줬지만! 그래도.. 그래도 얼굴보고 얘기하는게 맞는거잖아.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인데!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데!! "
신경질적으로 채널을 돌리던 지젤은 리모컨을 내려놓고 체리 하나를 더 입으로 가져갔다. 우물우물하다 뱉어내면 씨앗이 나왔고 지젤은 그 씨앗들을 따로 준비해둔 작은 그릇에 모아두었다. 몇 개를 골라 심어볼 요량이었다. 집 앞에 체리나무가 자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지젤은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지금 시간이 있는지 물어볼까? 어디에 있냐고 전화해봐?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바빠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다시 내려놓았다. 이러니저러니해도 계약자는 매일 전화를 해주었고 매일 표식이 잘 남아있음을 보여주었으니까. 다시 채널이나 돌려볼까 하던차에 벨이 울렸고 지젤은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누가 이렇게 멋대로 찾아오는거지 하는 생각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고 인터폰으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벌떡 일어섰다.
" ! "
우당탕 하는 소리와 함께 현관으로 뛰어갔지만 문 앞에 서서 지젤은 목을 가다듬고 짜증이 조금 섞여보이는 무표정을 유지했다. 어쩌면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조금씩 올라가 에키드나가 찾아와주어서 기쁘다는 것이 티났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지젤은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3일이다. 72시간이 지나도록 제대로 얼굴을 보지 못했고 제대로 말을 섞지도 못했다. 지젤은 문을 열었고 꽃과 함께 보이는 모습이 기뻤지만 그리고 너무나도 좋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그리고 예쁘고 귀여운 자신을 두고 이렇게 오래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한 감점이니까. 지젤은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것을 억지로 참아서 조금은 이상한 표정이 되어 퉁명스럽게 말했다.
" 어서와 " -
79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4:29:05마음에 들어하시니 다행이에요!
그나저나 캡틴이 너무 귀여우니까 저는 여기에 누울게요.. 세상에 너무 귀여워.. -
797 크로엔주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4:29:51저거 마르티네즈가 올라가있는 건물 자기 건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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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마르티네즈-크로엔 (enyaq21Bwo) 2020. 12. 22. 오후 4:30:41>>797 넵, 본인 소유 4층짜리 건물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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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4:32:41>>794 미치광이를 귀여워 하는 캡틴.....!! 사실 캡틴이 레블의 최종보스였던 거 아닐까? ( ・∇・) ㅋㅋㅋㅋㅋㅋ 캡틴 넘 귀여워... 그러므로 캡틴은 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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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마르주 (enyaq21Bwo) 2020. 12. 22. 오후 4:33:16그리고 시트에 무언가 잘못 썼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어요오오!! 마르주 이 멍청이!;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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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4:35:43지젤 지전 귀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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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에키드나 - 지젤 (oOHPhbBmRQ) 2020. 12. 22. 오후 4:36:09왠지 안에서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 같아 의아함을 담은 눈으로 현관문을 바라보던 에키드나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리고, 눈 앞에 오묘한 표정을 한 체 퉁명스럽게 말을 건내는 자신의 계약자를 발견한 에키드나는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저 오묘한 표정의 이유가 무엇인지, 왠지 그간의 지젤 프로스트를 생각하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만 같았으니까. 그래서 퉁명스럽게 들려온 인사에도 또각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들어온 에키드나는 지젤의 품에 꽃다발을 안겨주려 하며 장난스럽게 윙크를 해보인다.
" 안녕, 사랑스러운 내 지젤. 오늘도 변함없이 아름답구나? 보자마자 입을 맞춰주고 싶을 뻔했어. ★ "
에키드나는 능숙하게 지젤이 좋아할 단어들을 머리속에서 쏙쏙 골라서 가볍게 조합해 말을 걸며 슬쩍 들고 온 옷봉투는 지젤이 보지 못하게 현관 구석에 던져둔다. 저건 최악의 경우에 사용할 무기였으니까, 지금은 슬쩍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며 숨겨두기로 할 생각인 듯 했다. 아무튼 손을 비우는 것에 성공한 에키드나는 한걸음 더 지젤에게 다가가선 예쁜 이마에 살며시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댄다.
" 나 기다렸어? 혹시 별로 안 기다렸는데 내가 괜히 찾아온걸까? ★ "
분명 오묘한 표정과 안에서 들려온 우당탕 소리로, 지젤이 충분히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태연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말을 건내며 산뜻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에키드나였다. 오늘은 물론 사랑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지젤의 기분을 케어해주는 것이 목표였으니까. 매혹적인 미소 보다는 산뜻하고 믿음직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다 무언가 좋은 향을 맡았는지 지젤의 가까이에서 향을 맡던 에키드나가 살며시 볼을 만져주려 한다.
" 체리라도 먹고 있던거야? 체리향이 나는 것 같은데. 우리 지젤한테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좋은 향이 나는 것 같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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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36:33캡틴 귀여워(껴안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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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에키드나주 (eyPQvKGEgA) 2020. 12. 22. 오후 4:36:44우리 지젤이가 좀 귀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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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모드레드 - 느베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38:15“그렇게 말하면 또 못 참는 건 아니지만ㅡ”
나는 말하면서 키득키득 웃었어. 아, 고개 돌렸다.
“나 잘 봤잖아ㅡ 그 예쁜 두 눈에 내가 담긴 게 보이게 해 줘, 응?”
나는 애 닳는 목소리로 말하면서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 나를 봐달라고 돌려 말했지만 말이야.
“다가가면 멀어지잖아, 뱀파이어에게 ‘참아’ 라고 말하는 것만큼이나 나쁜 건 없다구? 그러니까, 느베야가 나쁜 거야ㅡ”
나는 여전히 그르렁거리면서 토라진 표정으로 느베야를 올려다봤어. 그리곤 고개를 점점 아래로 내리면서 가볍게 입을 맞추려 했어.
“만족시킬 정도로 에스코트를 하면 그대로 나에게 잡혀줄까? 응? 알려줘.”
나는 다시 고개를 위로 들어서 귓가에 대고 속삭였어. 알려줘.
//수위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두루뭉술하게.....(고삐 잡는 모드주의 손) -
806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4:42:03"만약 그렇게 되면 뺨 한대 정도는 맞아줄게. 에키."
세상이 넓다해도 여자의 취향에 맞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싶었지만 여자는 무덤덤하고 무뚝뚝한 어조로 농담같이 들리지 않는 말을 뇌까렸다. 그런 사람이 있어도 여자가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가버릴 일도 분명하게 있을 것이다. 여자는 에키드나를 예의 뜯어보듯이 하나씩 뜯어보다가 에키드나의 팔에 있는 문신에 시선이 머물렀다. 스케치와 타투이스트들이 가지는 특유의 선이 느껴지는 그 문신은 여자에게 익숙했다. 자신의 오른팔을 덮은 문신과 똑같았다.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나른하게 감겼다가 떠지고 뺨을 어루만지는 에키드나의 손길에 여자가 시선을 치켜들었다.
"내가 아는 타투이스트 스케치랑 똑같은데."
게다가 못보던 것도 있고. 여자의 투박한 손이 가슴팍에 있는 못봤던 문양을 쓸어보려했다. 낮게 뇌까리는 목소리에는 불쾌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여자는 단순히 궁금할 뿐이었다. 자신의 친구에게 받은 건지. 아닌지. 턱을 핥아올리자 들리는 소리에 여자가 낮게 실소하며 에키드나의 뼈 하나하나를 손으로 은근하게 매만지고, 쇄골뼈를 가볍게 물었다가 놓으려한다. 자국은 남지 않게, 은근하게 자극하듯. 머리 위에서 울리는 숨소리와 섞인 말소리가 자극적이었다. 여자는 머릿속이 저릿하게 열기가 퍼져나가 몸이 다는 느낌에 나른하게 숨을 흘렸다.
"당신이 이런 사람인 거 알았으면 절대로 시작 안했을텐데요."
에키. 일부러 낮게 뇌까리는 어조로 여자는 에키드나의 애칭을 떨어트리듯 뱉어냈다. 진심은 아니었기 때문에 여자의 입가가 비틀어지며 후, 하고 열기가 어지러이 섞이는 탄식을 흘렸다. 에키드나의 명백한 도발에, 여자는 헤집듯이 쥐었던 머리카락을 놓아주고 자신의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에키드나의 머리카락 감촉을 즐겼다.
"당신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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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4:43:35>>796 진짜 마음에 드는 정도를 넘어서 너무 행복해...!!! 나도 지젤주가 너무 귀여우니까 누워서 안 일어날거야 ・ิ▽・ิ (팔붕붕 발동동)
>>799 아하하 사실 나는 '빌런' 캡틴!! ・ิ▽・ิ 우리 스레의 모두를 귀여워하러 왔다!
좋다 좋다 캡틴 윈터주가 가져가자 이제 캡틴은 윈터주의 소유다 ・ิ▽<(?) -
808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4:44:02(캡틴 귀여워. 와랄라:3)
지젤주 수고하셨고 혹시 그 사이 오신분들 어서오시고:3 지젤과 캡틴을 귀여워하시는 여러분들이 귀여우니 한꺼번에 와랄라할거에요:3 와랄라:3 -
809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4:44:55" 당연하지!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람이야. 세상에서 제일 고귀하고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사람이야. 그게 지젤 프로스트잖아! "
핀잔을 주듯 그렇게 말한 지젤은 그 말 한마디에 모든 기분이 풀렸는지 또 냐하하하 하고 웃으며 건네주는 꽃다발을 받았다. 지젤은 자기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봐줄만한 꽃다발이라고 평가했고 이내 자연스레 입술을 맞춰오는 에키드나를 보며 '응' 하고 기다렸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이상한 잠버릇이 생겼다. 이따금씩 자다가 거기 있어? 라는 말과 함께 에키드나를 찾았고 그 자리에 있던 있지 않던 거기 있구나. 하고 다시 잠들곤 했다. 그만큼 생각하고 그만큼 기다렸다. 지젤은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는 꽃다발을 들고 총총거리는 발걸음으로 안으로 들어가 거실에 있는 테이블위에 내려놓았다. 꽃병을 사서 꽂아두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 생각보다 냄새를 잘 맡는구나? 응. 체리먹고 있었어. 우리는 뭘 먹어야할 필요는 없지만 가끔 입이 심심하긴 하니까. "
지젤은 에키드나가 볼을 만질때에도 가만히 있었다. 아까 전까지만해도 자신이 생각하던 것은 3일이라는 시간동안 찾아오지 않은 계약자에게 감점을 내리고 경고를 주는 것이었으니까. 칭찬을 듣자마자 기분이 풀려 잔뜩 웃어버려 전부 물거품이 되었지만. 지젤은 소파위에 앉고는. 늘어지게 기지개를 켰다. 체리하나를 더 집어먹고는 씨앗을 뱉어낸 지젤은 몸을 눕혀 침대에 누워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켰다. 몸이 나른해지고 눈에 눈물이 맺혔다. 지젤은 손가락으로 눈물을 닦아내고는 두 팔을 벌렸다.
" 뭐해? 안 안아줄거야? 빨리 제대로 키스해줘. 빨리 안오면 감점이야 너! " -
810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4:46:21>>803 ・ิ▽・ิ!!! 몯주 잡히기만 해봐 내가 더 귀여워 해줄테니께..! (도망쳐 몯주)
일상들이 올라오니 난 또 팝콘을 튀겨볼까...! (퐁팡) -
811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4:48:15(캡틴에게 콜라를 드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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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마르주 (zEp3jD.FWI) 2020. 12. 22. 오후 4:48:35캡틴..시트에서 모순된 점을 발견해서 그런데 다시 올리면 전시트를 하이드해주실 수 있나요....ŏ̥̥̥ם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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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4:49:22(와이즈주가 귀여워 쓰러진 캡틴)
모두들 캡틴이 많이 아낀다..! ・ิ▽<♡♡
참 이러다 또 판 꽉 차겠다 다음판 세워올게..!! ・ิ▽・ิ -
81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50:20음홧홧홧!! 내가 바로 은신 만렙 몯주다!(?????)
나는 캡틴의 것이니 도망치지 않겠다!!!:3 -
815 에키드나 - 와이즈 (3EUqrQAC2s) 2020. 12. 22. 오후 4:50:22" 얼마나 강하게 반격을 하려고 때리라는걸까, 나 무서워, 와이즈 ★ "
에키드나는 와이즈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더니 두 팔로 자그마한 자신의 몸을 감싸안으며 무섭다는 듯 떠는 시늉을 한다. 얼굴에 만연한 미소는 전혀 겁을 먹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어디까지나 입으로 하는 자기주장이었다. 그러다 와이즈의 시선이 어딘가에 꽂히는 느낌에 의아한 듯 그 시선을 따라 자신의 몸을 살피던 에키드나는 와이즈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아차리곤 입꼬리를 좀 더 올려보인다.
" 혹시 그 사람 이름이, 느베야야? 나랑 같이 짜서 새겨넣은건데. 어때, 예쁘지? 그 아이도 예쁘더라 ★ 즐거운 밤이었지~ "
타투에 대해 이야기 할 떄는 와이즈도 아는 사람인가 싶었는지 재잘거리며 말을 늘어놓고는, 키득거리다 자신의 가슴팍에 새겨진 문양을 매만지는 손길에는 왠지 조금 어색해진 미소를 지어보이는 에키드나였다. 아무래도 지젤에 관해서는 지금 이야기 하는게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았으니까, 그저 물어보지 않은 한 웃음으로 넘길 생각인 에키드나였다. 자신을 탐하듯 열심히도 자신의 몸을 매만지고 물어대는 와이즈를 열띤 숨을 뱉어내며 부드럽게 감싸안고 머리를 쓸어내리는 에키드나였다. 이미 얼굴은 충분히 만끽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 우와, 너무해~ ★ 에키는 그런 말에도 상처받는거 알잖니~ "
자신에게 던지는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탄식을 흘리는 와이즈에게 장난스럽게 우는 시늉을 해보인 에키드나는 자신의 도발에 머리를 쓸어내리는 와이즈를 보며 흐응 하는 소리를 낸다.
" 이럴 떄는 또 쉽게 안 달려든단 말이지. 그 누구보다도 의욕충만이면서. "
에키드나는 장난스레 혀를 빼물곤 말하더니 망설임없이 와인을 머금은 입을 다시금 겹친다. 한손은 와이즈의 가슴을, 한손은 자신의 다리위에 올려진 와이즈의 팔을 어루만지며 와이즈의 혀와 얽혀나간다. 방금전까지 말로 투닥거리는 것이 신기루나 다름없었던 것처럼 열정적으로 서로의 혀를 얽혀가며 탐하기 시작한다. -
816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4:50:45>>807 ㅋㅋㅋㅋㅋㅋ 빌런 캡틴ㅋㅋㅋㅋ 헉 캡틴을 얻었다....!! 이제 이 스레는 내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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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4:51:32>>811 고마워어어엉 (음소거 울음)
>>812 예스!! 시트 고쳐서 올려주면 전 시트는 자동으로 마스크처리 할게!! ・ิ▽・ิ 걱정말고 올려줘!!! ・ิ▽・ิ -
818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53:11나도 모드쟝 문양 위치라던가 올려야 하는데... :3 귀찮아서 자꾸 미루네...(글러먹었음)
조만간에 컴퓨터 점검 받아야지.. 위키 접근을 해야 해...(울컥) -
819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4:54:27인용구 중독 ㅈㅈㅈ가 위키를 한 번더 손봤습니다..!
캐릭터들 표에 정리해두고 인용구 하나씩 넣어봤어요. 별로라면 과감하게 지워주시기 ٩(ˊᗜˋ*)و -
820 크로엔 - 모드레드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4:56:40유명한 것만 알지 먹어보지는 않아서 정말로 맛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종종 유명세에 비해서 맛이 못한 가게가 있는 편인데 여기도 그럴지 어떨지는모르니까. 오늘 처음 만난 사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을 데려온 곳인데 꼭 맛있어야할텐데.
" 크레페는 맛있는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요. "
그래도 누텔라의 힘을 빌어서 어디가던 평타는 칠 수 있는게 크레페니까 모드레드씨가 고른건 어쩌면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주문한 것은 금방 나왔고 내 것은 딸기맛 아이스크림이 크게 올라가 있어서 한 눈에 구분이 가능했다. 그래도 아이스크림이 최고지.
" 여기 시럽 같은 것도 챙겨가세요. "
한쪽에는 취향대로 가져갈 수 있게 작게 포장된 시럽이나 설탕 등이 놓여있는 곳이 있었는데 이런 세세한 점이 이 가게를 유명하게 해준게 아닐까 싶었다. 물론 다른 것들도 따로 말하면 포장형태로 챙겨주곤 했으니까.
" 입에 맞으셨으면 좋겠는걸요. "
그렇게 말하고서 크레페를 한입 먹는다. 아이스크림을 퍼먹을 수 있게 작은 숟가락도 주었는데 그것보단 다 같이 먹는게 더 맛있으니까. 먹어본 첫맛은 상당히 엄청나게 맛있다는거? 역시 유명해질만한 이유가 있었다. -
821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4:56:52지젤주 감사해요! 인용구 넘 예쁘다~ 위키도 건드려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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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4:57:15청이.. 청이도 빨리 만나봐야하는데.. 빠른 시일내에 만날 수 있겠죠?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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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몯주 (ESTPwvy5fw) 2020. 12. 22. 오후 4:59:07지젤주 문구 대박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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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에키드나 - 지젤 (A1qHjsHmYA) 2020. 12. 22. 오후 4:59:34“ 그럼그럼, 지젤 프로스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고, 귀여운 사람이지. 그리고 내 소중한 계약자,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말이야. ”
냐하하 하고 만족스럽게 꽃다발을 받아드는 지젤에게 몇 번이고 말해주겠다는 듯 다정하게 말한 에키드나였다. 기다렸냐는 말에 귀엽게도 ‘응!’ 이라는 대답과 함께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지젤에게 ‘기다려줘서 고마워. 지젤의 마음이 내 머릿속까지 전해져서 바로 와버렸지’ 하는 장난스런 말을 돌려준다. 뭐, 3일동안 통화를 하면서 느껴졌던 것이 없던 건 아니었으니까. 총총 걸음으로 거실로 향하는 지젤을 따라 거실로 들어선 에키드나는 테이블 위에 올려진 체리를 보곤 역시나 하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 이정도는 되어야 우리 지젤의 향을 기억하지. 사랑하는 사람의 향도 기억 못 해서 어떻게 지젤의 옆에 있겠어. ★ ”
에키드나는 볼을 만져주자 얌전히 있는 지젤을 몇차례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곤 쇼파에서 체리를 하나 더 집어먹고는 침대로 가서 눕는 지젤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기지개를 피느라 맺힌 눈물을 닦은 지젤이 두 팔을 벌리며 외치는 말에 ‘아이쿠, 내가 조금 늦었네~’ 하는 연기하는 듯한 말을 던진 에키드나는 망설임없이 그대로 다가가 지젤을 끌어안아준다.
“ 자, 오랜만에 우리 지젤의 맛을 보도록 할까 ♥ 얼마나 더 달아졌으려나. ”
에키드나는 눈을 반짝이며 다가가 지젤을 얌전히 눕히곤 입을 맞추려 한다. 주도권은 언제나처럼 지젤에게 있는 듯 하면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을 수 있게 살며시 손가락으로 입술을 매만지다 능숙하게 입술을 겹친다. 그리곤 기다렸다는 듯 지젤의 입안에 남아있는 체리의 향을 느끼며 지젤의 혀를 맘껏 희롱하기 시작한다. 이번에도 지젤이 점점 정신을 차리지 못 할 정도로 만들겠다는 듯, 숨이 거칠어질 때까지 입을 맞추어 나간다. 그 와중에도 에키드나의 손은 지젤의 옷 속으로 파고들어 부드러운 살결을 만끽하고 있는 것은 덤이었다.
“ 후우, 체리향이 더해져서 더 달콤해졌는데, 지젤? ★ ”
역시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사람은 다르네, 하고 말을 덧붙인 에키드나는 살며시 흐트러진 지젤의 머리카락을 손 끝으로 정리해주려 하며 내려다본다. 부드러운 눈이 지젤에게 내려앉고, 오랜만의 입맞춤이 어땠냐는 듯 바라보기 시작했다.
“ 보고 싶었어, 지젤. 나 오래 참았다? ♥ ” -
825 마르주 (UfAZGmEkNw) 2020. 12. 22. 오후 4:59:42감사해요, 캡틴!!
인용구 보고 왔는데 너무 예쁜 것같아요! ( ´╹ᗜ╹`*) -
826 모드레드 - 아델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00:40“아핫! 그렇지! 가장 무해하다구?”
나는 활짝 웃으면서 말했어. 내가 가장 무해한 사람, 아니! 뱀파이어야! 아닌가? 모르겠네!!
“아하핫, 그렇게 받아들인 거야ㅡ?”
반응이 재미있어서 나는 키득키득 웃었어.
“준다면 감사히 받지! 세상에서 가장 좋은 건 공짜라고들 하잖아?”
공짜는 거절할 이유가 없다! 나는 장난스럽게 덧붙였어.
“오늘 처음인 사람 들여보내주면 큰일날지도 모르는데ㅡ”
나는 장난스레,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어. 그렇다고 안 들어가지는 않을거다! 초대 받았으면 가는 것도 방법이지. 나는 웃으면서 집 안으로 들어섰어.
“실례할게ㅡ”
나는 키득키득 웃었어. -
827 에키드나주 (A1qHjsHmYA) 2020. 12. 22. 오후 5:02:06지젤 구워삶기의 달인이 되어가는 듯한 에키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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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캔주 (wes2DEZpJU) 2020. 12. 22. 오후 5:04:16조금 늦었지만 선관스레에 답글 올려놓고서 갱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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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크로엔 - 마르티네즈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5:04:45젠장젠장, 일이 수틀려서 별 것도 아닌 일이 좀 커져버리고 말았다. 평소 같았으면 침착하게 처리가 가능했을텐데 하필이면 이런저런 일이 겹치고 겹쳐져서 수습하려면 꽤나 거금이 들어야할 것 같았다. 덕분에 시계도 망가지고 장갑도 버려야했으니 ... 그렇게 무표정한채로 담배를 피우며 걸어가고 있으니 눈에 익은 거리가 나왔다. 아 여긴 느베야의 가게가 있는 곳인데 ... 연락이라도 할까 싶었지만 지금의 몰골로는 만나는게 좀 그랬다.
" 저건 또 뭐람 ... "
그렇게 그녀의 가게 앞쪽을 지나갈때쯔음 건물 옥상에 올라가있는 누군가랑 눈이 마주쳤다. 달빛이 있었지만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고 사람의 손에 들려있는 담배와 다른 손에 들려있는 술병은 실루엣으로 구분이 가능했다. 술마시고 옥상에서 저렇게 놀다가는 떨어져 죽는거 아닌가 몰라. 다른건 다 괜찮은데 내 앞으로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는걸.
" 위험하니까 내려가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
그러니까 이쪽말고 반대쪽으로 내려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에게 손을 흔드는 그 사람에게 소리쳐 말했다. 술 먹고 그렇게 올라가있으면 영영 술이 안깰수도 있다구요. 요즘 굉장히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하면서 가던 걸음을 멈추고서 그 사람을 바라보고만 있다가 다시 한번 말했다.
" 거 여기서 죽으시면 여기 건물값 떨어져요. "
그럼 여기 세입자들이 저주할지도 몰라요. 지옥 간다구요? -
830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5:04:49>>814 아하하 귀여워 해주겠다!!! ・ิ▽・ิ (꼬옥 안고 와랄라)
>>816 윈터주는 스레와 캡틴을 얻고... 이제 캡틴은 빌런 캡틴이 아닌 그저 빌런으로 남았다고 한다... 끄읏 ・ิ▽<
>>819 인용구 진짜 엄청난 퀄리티!!! ・ิ♡・ิ 우리 스레 이렇게 멋있고 반짝반짝하고 엄청 화려해지면 나중에 보내기 싫어서 엔딩을 어떻게 내지...? ;ㅁ; 진짜 너무 고마워 지젤주!! 너무 멋있다!!
6판 미리 세워뒀어!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058/recent -
83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05:30어서와 캔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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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06:08않이 캔줌 뭐야... 캔주 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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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5:06:36캔주 어서와!! 오늘도 수고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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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캡틴 ・ิ▽・ิ (emNVmShXgU) 2020. 12. 22. 오후 5:07:27>>825 음하하 별말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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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5:07:37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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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에키드나주 (L1B.cd6SIs) 2020. 12. 22. 오후 5:07:45캔주 어서와~ ★
캡틴도 귀엽다 옴뇸뇸
지젤주가 해놓은거 지금 봤는데 완전 멋있더라!! 금손!! ★ -
837 와랄라당함모드주:3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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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와랄라당함모드주:3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08:22않이 도중작성!!(울컥)
(와랄라 당함)(온ㅡ순) -
83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5:10:27(위키 다시 한 번 구경하고 옴)(분위기 오져따...)
캔주 어서와!
>>830 ㅋㅋㅋㅋㅋㅋㅋ 스... 스레는 돌려줄게 캡틴....!! (다급) -
840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11:21" 사랑한다고 말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고귀하다고.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엽다고 말해. "
사랑하는 사람과 붙어있는 순간은 매 순간순간이 꿈결과 같아서 정신이 아찔해졌다. 지젤은 두 팔을 벌리고 제 품에 들어온 에키드나를 꼭 끌어안았다. 입술을 내어주었고 숨마저도 내어주었다. 맛을 본다던가, 더 달아졌다던가 하는 말에 지젤은 적잖이 부끄러웠는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지젤이 뭔가를 눈치챈 것은 그 즈음이었다. 에키드나를 끌어안았을때 언제나처럼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고 항상 느껴지는 옅은 장미향과 분유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사이에 무언가 다른 향이 느껴졌다. 지젤은 한 차례 고개를 갸웃했다.
" 으응.. 잠깐. 잠깐만.. "
지젤은 자기 옷 속으로 들어오는 손목을 잡았다. 지젤은 기다려봐 하고 말하면서 가만히 눈을 올려다보았다. 아무 말도 없이 눈을 가만히 보고있는 지젤은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익숙한 향이다. 어디선가 맡아본 기억이 난다. 지젤은 후각이 예민했고 그것이 뱀파이어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타고난 체질인지는 모른다. 수도 없이 많은 향을 구분할 수 있었고 아주 옅게 나는 향도 맡을 수 있었다. 다만 구분해내는것과 기억해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기에 지젤은 에키드나의 머리를 감싸안고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는 다시 습습 하고 향을 들이마셨다.
" 잠깐만. 가만히 있어봐. "
감고있던 지젤의 눈이 번쩍 뜨였다. 지젤은 에키드나를 밀어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분명히 다른 사람의 향이 섞여있다. 그냥 스쳐지나가거나 잠깐 대화를 나눈 정도로 남아있을 향이 아니었다. 분명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 지젤은 너! 하고 손가락을 척 세우고 한 손은 자신의 허리에 가져다댔다. 마치 무언가를 따지거나 혼내듯이 혹은 가르치려는 듯이 말한 지젤은 혹시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가 이내 생각을 고쳐먹었다.
" 다른 사람 냄새가 나. 평소에 맡던 향이 아니야. 뭐야..? " -
84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12:20다들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에요 ٩(ˊᗜˋ*)و
캔주 어서오세요!!! -
842 캔주 (WUxfCOGiBM) 2020. 12. 22. 오후 5:15:04다들 안녕안녕~
와 문구 좋아! (๑>ᴗ<๑)
일상 하나도 마무리됐으니 다음 일상을 구해볼까 '~' -
843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5:16:43소 리 질 러!
쉬라는 전화를 받았다!:3 -
844 와랄라당함모드주:3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17:39와이즈주 어서와!! 오 축하해!;3
크로엔주의 답레만 이어오면 손이 좀 빌 거 같은데 돌릴래 캔주?:3 -
845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5:17:42글쎄, 하고 말하듯 여자의 이맛살이 구겨지면서 입매가 비틀어진다. 때려라한 이상 반격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겁을 집어먹은 것처럼 행동하는 에키드나의 모습에 여자가 실소하며 낮게 뇌까렸다.
"하나도 겁 안나잖아?"
여자는 에키드나의 몸에 있는 문신을 뜯어봤다. 보면 볼수록 눈에 익었다. 친구의 작품을 못알아볼 정도로 여자는 눈치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에키드나가 여자의 친구 이름을 입에 담자, 여자는 삼백안을 문신에서 떨어져 에키드나에게 치떴다. 즐거운 밤이라고 하는 걸 보니 했구나.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여자는 문양을 매만지던 손을 미끄러트려서 에키드나의 허리를 감싸쥐려했다.
"에키, 걔 내 친구에요."
문양에 대해서 물어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여자, 와이즈 지킬은 에키드나에게 다시 자신의 얼굴을 묻었다. 혀로 핥고, 입술로 물거나 지분거리듯 부비자 머리를 쓸어내리는 손길에 여자가 시선을 치떠서 에키드나를 바라보며 어깨를 한번 강하게 물었다가 놓으려했다. 짧게 물었을 뿐이라, 자국은 남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이에 그런 소리는 같잖다는 거 알잖아."
안그래 선배? 나른한 기색을 띄는 여자의 옅은 보랏빛 삼백안이 짙었다. 같잖고 웃긴데 재미없다. 여자의 입매가 비틀어지고 와인을 머금은 채 가까이 다가와서 겹쳐지는 입술을 삼키며 낮게 실소한다. 여자는 에키드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투닥거리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키스하고 숨을 섞고, 와인향에 섞인 장미향에 여자의 정신이 어른하게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겹쳐지고 얽히는 사이사이에 여자의 달뜬 소리가 섞인 탄식이 흘렀다.
"참..키스 잘해."
내가 이래서 못 끊는다니까. 얽히는 혀를 뭉근하게 자신의 혀로 누르며, 여자가 낮게 뇌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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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18:11>>843 이야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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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5:20:30저는 자유로운 도비에요. 기쁨의 뜻으로 모두를 와랄라하겠어요. 아름다운 밤이야:3 와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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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캔주 (wes2DEZpJU) 2020. 12. 22. 오후 5:20:34>>843 와아아아 축하해 와이즈주!! XD
>>844 으음~ 모드랑 바로 얼마 전에 만나기도 했구, 무리한 멀티는 힘들테니 일단은 완전히 손이 비어있는 사람을 찾아볼까 해서! 건의해줘서 고마워! >ㅁ< -
849 몯주:3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23:30>>848 아핫 알겠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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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5:23:45세번의 일상 돌림 끝에 저는 와이즈의 성격을 파악했어요:3 얘 키스해주면 되게 착하고 얌전하게 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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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모드레드 - 크로엔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24:26“맛있지 않을까? 감이지만!”
나는 웃으면서 대답했어. 맛있지 않을까? 앗, 나온다! 내 크로플! 저거 내 거! 나는 활짝 웃으면서 크로플이 들어있는 종이 상자를 받았어.
“고마워! 이따가 집에 돌아가면 먹어봐야지ㅡ”
나는 웃으면서 시럽과 설탕을 양껏 집었어. 달콤한 게 좋으니까.
“맞지 않을까? 앗, 내 크레페도 나왔다!”
누텔라와 바나나. 가장 심플하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 중 하나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내 크레페를 받았어. 그리고 한 입 크게 와앙. 앗, 달다.
“엄청 달달하니까 맛있다ㅡ 아이스크림도 맛있어?”
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물었어.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것도 맛이 있을까?? -
852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5:28:54와이즈주 일 쉬시구나 축하해요!!!!!
청이 키스는 엔딩때나 볼 수 있을까요...!! -
853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29:38저녁 먹고 올게 다들 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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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5:30:05청의 키스 금지를 뚫고 키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등장하길 바래요:3 빠른 시일일 수도 있죠?:3 오늘은..쉽니다..너무 좋아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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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5:30:29모드레드주 다녀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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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5:30:45모드주 맛저하세요~
음... 그랬음 좋겠네요!! -
857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33:11청주에게 질문!
그럴리는 없겠지만 청이에게 매혹걸고 키스하는 도중에 풀어버리면 무슨 일이 생기나요? 한 대 맞으려나..? -
858 에키드나 - 지젤 (P7vvOjD4/M) 2020. 12. 22. 오후 5:34:08“ 사랑해, 지젤 ♥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아름답고, 고귀한 지젤을 내가 사랑해. ”
에키드나는 자신에게 외치듯 말하는 지젤에게 바라던 것 모두를 던져준다. 지젤이 자신을 강하게 끌어안는 것을 느끼며, 에키드나는 망설임 없이 지젤의 입술을 탐한다. 방황하는 손부터, 꿈틀거리는 눈썹까지 하나하나가 귀엽게 다가와서 에키드나는 다정하게 지젤을 내려다본다. 그러다 무언가 지젤의 반응이 평소와 달라지는 모습에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왜 그러냐는 듯 조심스럽게 고개를 갸웃거리는 지젤을 살핀다.
“ 응? 왜 그러는거야? ”
이유를 알 수 없는 지젤의 행동에 의아한 듯 눈을 깜빡이며 자신을 들여다보는 듯한 지젤의 눈을 응시한다. 문득 그 눈 마저도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 눈도 귀엽네, 지젤 ’ 하고 중얼거리는 에키드나였다. 하지만 여전히 지젤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듯 했고, 갑작스레 머리를 감싸안고 향을 들이마시기 시작했다. 순간 에키드나는 지난 3일의 행적을 떠올리며 역시나, 하는 생각을 마음 속에 품은 체, 일단은 여유로운 미소를 품은 체 자신의 머리를 감싸안은 지젤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는다.
“ ... 정말 왜 그러는거야. ”
자신을 밀어낸 지젤이 몸을 일으켜 앉자, 밀려난 에키드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을 연기하며 의아한 듯 바라본다. 자신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지젤의 시선이 아프긴 했지만, 여기서 사실대로 털어놓았다간 오늘 하루가 고달파질 것이 분명했기에 여전히 입가에는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은 체, 아무것도 모르는 척 고개를 갸웃해보인다.
“ 다른 사람 냄새...? 아, 설마 그거 때문인가? ★ ”
현관에 숨겨둔 옷봉투를 오늘 가져오길 참 잘했다고 마음 속으로 자신을 엄청나게 칭찬하며 에키드나는 뭔지 알았다는 듯 침대에 앉아있던 몸을 일으킨다. ‘잠깐만!’ 이라는 말을 외치곤 후다닥 현관으로 달려간 에키드나는 숨겨둔 옷봉투를 집어들곤 심호흡을 한다. ‘내 생명줄...’ 에키드나는 그렇게 속으로 되뇌이며 빠르게 입고 온 옷을 아무렇게나 벗어던지곤, 옷 봉투 안에 든 옷으로 갈아입는다. 치마가 상당히 짧은 메이드복과 검정색 고양이 귀 헤어밴드를 착용한 에키드나는 후다닥 다시 지젤이 있는 방으로 돌아간다.
“ 어... 사실, 근처에서 메이드일 하는 사람한테 조금 배우다보니까 냄새가 달라붙은게 아닐까..? 지젤한테 이런거 보여주려고 준비중이었거든..★ ”
수줍어 하는 소녀 연기를 하며 살짝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한 에키드나가 짧은 치마를 평소에는 신경도 안 쓰면서 두손으로 살짝 그 안이 보이지 않게 누른 체 웅얼거리듯 말한다. -
859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5:37:49(지젤주 질문에 같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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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캔주 (WUxfCOGiBM) 2020. 12. 22. 오후 5:39:56앗 그러고보니따 이베르주 막레가 올라와있네! 이베르주도 수고했고,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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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5:41:19일상 수고하셨어요;3 캔주랑 돌리고 싶은데 멀티 불가능....:3c 힝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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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5:41:33>>857 앗 엄청난 질문...!!
감정선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매혹이 풀려도 자의로 키스했다는 기억은 남아있겠죠? 으음... 정신붕괴??.... -
86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44:07어후 추워 잠깐 나갔다와쓴ㄴ데 되게 춥네...
>>862 호오... 이건 흥미롭군요. 메모메모! 정신붕괴를 시키고 싶진 않지만 써먹을때가 있겠죠~ -
864 매들린 - 캔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5:44:21그렇게 묻는 상대방. 그 질문 속에는 숨겨진 저의가 있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으시군요."
눈치빠른 메이드는 금세 그것을 알아차렸다. 물론 매들린이라고 좋은 주인을 만나고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좋은 도구라도 사용법을 모른다면 써먹지 못하는 법. 이왕이면 그 도구의 구석구석을 모조리 알고 사용해줄 주인, 그 영광을 영원히 안겨줄 가문인게 좋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매들린은 인간이 8번이나 죽음을 거듭할 정도의 세월 속에서 여태까지 그런 주인을 만난 적이 없었다. 어쩌면 그런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만약 그랬다면 이 레블까지 흘러들어오는 일도 없었겠지. 그래, 매들린은 즉슨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상관없습니다."
어깨에 짊어졌던 도합 100kg가 넘는 시체 두 구를 수레에 던져 담는다. 마치 소각 외엔 쓸모가 없어진 쓰레기를 버리는것 마냥. 그런 그녀에게 캔은 다가왔다. 메이드는 여전히 단정한 몸을 꼿꼿히 세우고 캔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반쯤 감겨진 그 붉은 눈. 그 자태가 '무슨 일인가요 인간.' 하고 되묻는 것 같다.
"혹시 최근들어 당신이 치워야할 시체가 부쩍 늘지는 않았는지요."
뜬금 없는 대답이었다. 하지만 캔은 어렵지 않게 곧 이해가 간다.
이 메이드는 레블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아직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뱀파이어다.
그리고 레블에서 그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
"그것에 대한 작은 답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녀라는 존재 자체가 도시에는 피바람을 몰고있었다. -
865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5:44:50(청이 왜 정신붕괴에요. 눈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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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5:45:34트리거라고 하던가요? 그거 유발성 독백 일만 자 정도는 거뜬히 나올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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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5:45:47정신.... 붕괴......?!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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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5:46:48캡틴 왔다갔구나 00! 새스레 고마워~~!! 그리고 들러주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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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마르티네즈-크로엔 (br8jwTZpTk) 2020. 12. 22. 오후 5:46:54여자는 당신의 말에도 발을 통통 굴르며 내려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술병과 함께 양손을 붕붕 흔들며 당신을 격하게 반기던 여자는 잠시 휘청했으나 금새 다시 균형을 찾았죠.
"안 떨어지니까 괜찮아요! 걱정 고마워요, 요정님!"
까르르 웃는 소리가 경쾌하네요. 죽을 일 없어요! 여자는 손으로 나팔모양을 만들어 입가에 가져다댄 채 소리쳤어요. 지금도 땅을 밟고 있듯 걸음걸이에 망설임이 없고 편안해 보이긴 했지만요, 정말로 괜찮은 걸까요?
"세입자들은 건물값 떨어지면 좋아하지 않을아요? 아닌가? 일단 내가 건물주니까 상관은 없지 않을까요, 요정님? 머리카락색이 예쁘네요!"
꼭 하늘 색깔같아요! 그 먼 곳에서 제대로 보이기는 하는지 몰라도, 여자는 깔깔 웃으며 이야기했어요. 그러곤 몸을 옆으로 살짝 비틀어 난간에 털썩 앉아버렸죠. 그러니까, 난간 위에 서있다가 그냥 앉아버렸죠. 저게 가능한 거였던가요? 아니면 어쨌거나 별 상관은 없을까요. 이제 여자는 기분좋은듯 다리를 동당거리며 병나발을 불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술병을 입가에서 떼고는 탈탈 털었죠. 엥. 벌써 다 끝났어? 알핏 그런 소리가 들린 것도 같네요. -
870 에키드나 - 와이즈 (3l6QMtK6ks) 2020. 12. 22. 오후 5:46:57“ 우웅 ★ 에키드나는 그런거 정말~ 무서워 한다구요~ 힝힝 ”
에키드나는 텔레비전에서 본 듯한 애교를 연기하며 자신에게 우습지도 않다는 듯 말하는 와이즈에게 답한다. 정말이지, 누가 봐도 헌터 간부라고는 상상하지 못할 모습이었다. 애초에 두사람의 관계가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분명 와이즈에겐 우습지도 않게 보일 것이 뻔했다.
“ 아하하~ 그래? 진짜 이 도시는 좁아터졌다니까 ★ 이렇게 아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어버리잖아. 그것도 흔치 않은 헌터인데 말이야. ”
고개를 내젓는 것을 본 에키드나는 장난스럽게 ‘ 왜, 와이즈 혹시 질투? ★’ 하는 농담을 던지며 막은 웃음을 터트리는 에키드나였다. 물론 와이즈가 질투할거라고는 생각지도 않는 그녀였기에 그저 짖궂은 농담일 뿐이었지만. 친구가 눈 앞의 선배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것을 듣는 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도 애매하긴 했지만. 워낙 흔치않은 일일테니까.
“ 뭐, 그렇긴 하지~ ★ 이런 걸로 금갈 마음이었으면 하고 있는 일도 때려쳤을테니까. ”
에키드나는 나른한 와이즈의 눈과 올곧게 마주하며 동의하듯 중얼거린다. 같잖은 이야기였다. 이런 걸로 상처를 받을 존재들이었다면, 이런 관계도, 아니 이런 직업도 절대로 갖지 않았을 테니까. 그저 두사람은 지금 서로 입을 맞추며 탐하기만 하면 되는거니까. 분명 다가오라고 했으면서도,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섞어가며 아찔함에 와이즈와 마찬가지로 열기를 띈 숨을 뱉어내고, 이따금 황홀함을 담은 소리를 뱉어낸다.
“ 너랑 있을 때는 키스만 주구장창 하니까 말이야. 실력이 늘지 않을 리가 없잖아 ♥ 와이즈의 좋은 표정을 보는 것도 즐겁고 말이지. ”
와이즈와 혀를 섞어가던 에키드나는 숨을 고르기 위해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떨어져선, 요망한 눈웃음을 지어보인 체 속삭인다. 와이즈와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 얻는 것은 달콤함 뿐만이 아니었다. 키스를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드러나는 와이즈의 또다른 얼굴을 에키드나는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그래봐야, 두사람은 그저 입맞춤만을 반복할 뿐이었지만. 그이상은 하지않는 것이 두사람의 관계였으니까.
“ 나는 좋아하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와이즈는 분명 내 입술이랑 혀는 좋아할거야 ★ 안그러면 이렇게 열심히 달려들지 않을테니까 말이야, 후후 ”
에키드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는 듯 매혹적인 미소를 띈 체 장난스럽게 와이즈의 입가를 핥아준다. 그리곤 천천히 턱을 타고 내려가 쇄골에 도착한 에키드나는 자연스럽게, 그리고 능숙하게 와이즈의 가슴팍을 희롱하다가 천천히 고개를 든다.
“ 더 내려가면 와이즈가 화낼테니까~ 후훗 ★ ”
한창 달궈놓고는 슬쩍 한걸음 물러나는 에키드나였다. -
871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5:47:02(메이드씨 주의요망할 것...메모 체크.)
>>866 엇엇 그렇다면 궁금증으로만 남겨두겠어요:3 -
872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5:48:10지젤드나 일상에서 언급되는 메이드는 설마 00... 메이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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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에키드나주 (w6HN0F3MFo) 2020. 12. 22. 오후 5:48:42우웅 ★ 에키드나는 너무너무 무서워~영 ★ (신뢰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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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48:54갱신한다~~~:3 다들 맛저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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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에키드나주 (w6HN0F3MFo) 2020. 12. 22. 오후 5:49:11>>872 정답!!!! (틀린말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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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5:49:21>>871 엣 00 체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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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5:49:44모드레드주 어서와~~! 안녕안녕!! 다들 맛저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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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5:50:33몯주 어서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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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5:51:04>>875 역시 그런거였나!! 하긴 둘이 끌어안고 부둥부둥 했으니까 00... (?
좋아! 지젤의 반응도 기대되네...!! 후후후~! -
880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52:41안녕안녕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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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5:53:06일상 넘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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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이베르주 (r/e1R1KoeM) 2020. 12. 22. 오후 5:54:22갱신! 벌써 저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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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에키드나주 (fy5sv2kTgY) 2020. 12. 22. 오후 5:54:36몯주 이베르주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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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54:58이베르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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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55:28" 다른사람 냄새가 나잖아. 잠깐 스쳐지나간게 아닌데.. 내가 잘못생각하는건가.. 아니야. 아니야 확실해. 야! 너! 뭐야! "
조금. 아주 조금 익숙한 향이었다. 분명 어디선가 맡아본 기억이 있는 향이었으나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젤은 언성을 높였고 감점이야!! 하고 외쳤다. 마치 다른 고양이의 냄새를 가지고 들어온 집사를 나무라는 고양이처럼 지젤은 온 몸의 털을 곤두세웠다. 지젤은 에키드나의 몸에서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향이 난다는 것을 용납하고 싶지 않았다. 혹시 자신이 정성스레 새겨넣은 징표가 지워지지 않을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 지젤은 이불로 몸을 감싸고 째려보다가 잠깐만 이라고 말하며 뛰어내려가는 에키드나를 끝까지 바라만 보았다.
" ...? "
지젤은 다시 돌아온 에키드나를 보곤 순간 눈이 동그래졌지만 이내 다시 째려보는 눈으로 돌아왔다. 감점이다. 명백한 감점사유이고 명백한 경고사유다. 에키드나는 지젤의 계약자였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오래 붙어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많은 감점과 경고를 받은 사람이다. 그 감점과 경고가 쌓이고 쌓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혹은 어떤 벌을 주어야 하는지는 지젤조차도 모르고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지젤은 감점과 경고를 계속해서 내려주었다.
" 메이드? 음.. 그러니까 너.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나를 위해서 준비한거란 말이지? "
지젤은 눈을 게슴츠레하게 떴다. 메이드라는 말을 듣자 지젤은 옛날의 기억을 마구 헤집어보았다. 세상에 태어난지 50년이 되었던가 100년이 되었던가. 그 때 지젤의 부모님은 한 명의 메이드이자 선생님을 고용했다. 지젤을 피를 마시며 모든 사람들의 공포위에 군림하는 여왕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교육을 위한 선생님. 그 교육방식이 영 마음에 들지않아 매번 수업을 빼먹었고 매번 혼나는 일상이 생각났다. 지젤은 어느샌가 그 기억 속에서 메이드 라는 것이 자신에게 봉사하기 위해 있는 존재라는 것만을 기억해냈다. 지젤은 여전히 이불로 몸을 감싸고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에키드나를 훑어보았다. 나쁘지 않네. 라는게 지젤의 최종 평가였다.
" 하지만 이상해. 에키드나는 내 계약자잖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내 계약자잖아! 그럼 당연히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나를 섬겨야지! 너! 이거 감점이야! 경고야! "
지젤은 흥 하고 고개를 돌리곤 침대에 돌아누웠다가 어쩌면?이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몸을 돌려 에키드나를 바라보았다. 평소보다 더 챙겨주겠다면 그리고 평소보다 더 자신을 섬겨주겠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지젤은 아직까지 약간의 짜증이 남아있어 온 몸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째려보았다.
" 1층에 가서 체리를 가져와. 그리고 홍차를 타와. 그리고.. 일단 그것부터! 날 섬긴다고 했잖아?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날 섬길거면 제대로해 아니면 넌 감점에 경고에 .. 그리고 또.. 어.. 아무튼! 감점에 경고야! 1층에가서 체리가져와! 빨리! " -
886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56:34지젤 귀여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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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57:12메이드씨는 아직도 철없이 행동하는 지제루를 보면 많이 혼내려나~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언젠가 메이드씨에게 인정받을 그 날을 위해서! ٩(ˊᗜˋ*)و -
888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5:57:37모드주 이베르주 어서와요~
지제리 감저미야 경고야!! 귀여워 죽겠어요 정말 -
889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57:41>>886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몯쨩이잖아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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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5:58:02이베르주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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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58:23모드보다 지젤이가 훨 귀여운 거시다!!:3
그런 의미에서 이따가 널널해지면 선관짜지 않겠는가 지젤주!?:3 -
892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58:32>>888 항상 말하지만 저는 청이 그 시크한게 너무 좋아요.. 퇴폐미 뿜뿜 발산하는 그게 최고인데 왜 내 맘을 몰라줄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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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58:50>>891 선관정도는 지금도 가능해요 ! 선관스레로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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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59:06>>893 쪼아! 바로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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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5:59:39이베르주 오셨었군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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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6:00:14>>883-884
>>888 >>890 >>895
다들 안녕! -
897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01:13싼걸 퇴폐미라고 예쁘게 표현해주셨어...
지젤주는 천사야...!! -
898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6:03:20이베르주 안녕안녕~~!!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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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03:28>>897 하지만 퇴폐미가 맞는걸요! 귀여운 얼굴 뒤에 숨겨진 퇴폐미..겉으로는 귀엽고 포근하게 안아줄 정도로 정말 귀엽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있는 그 갭..! 너무너무 만나고 싶은거있죠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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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6:05:12(슬쩍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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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06:15" 모드레드.."
피하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그가 좋았다. 자꾸 그를 자극하는 것 같네. 그녀는 속으로 즐거우면서 입밖으론 딴 소리를 냈다.
" 아. 못 보겠다, 네가 괴로워하는 게 좋거든."
지금 눈 앞에 있는 그녀는 그기 알던 모습이 아니었다. 타락한듯 어두워진 그녀의 눈이 모드레드의 시선을 피하며 얄궂게 휘었다.
" 나.. 난."
나는 나쁘지 않아,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뒤이은 입맞춤에 그녀는 입을 다문다. 그가 애타하는 것은 피 때문일까 자신 때문일까. 느베야는 손에 잡힌 나이프를 가져와 손가락을 깊게 찔렀다.
" 날? ...모드레드. 난 오늘 너한테 피만 주고 물러날거야."
네가 나쁘다고 했으니 나쁜 모습을 보여줘야겠지. 그녀는 피가 뚝뚝 흐르는 손을 그의 입가에 가져다 대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눈이 그를 쫓아간다. 참을 수 있다고 말한 건 너야.
#까무룩 잠들었다.. 미안해! -
902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06:37>>899 저도 지젤이 얼른 만나서 감저미야 경고야!! 듣고 싶어요~ 매혹도 꼭 걸려보고 싶구!!
설정주 어서오세요!! -
903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07:01느베야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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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에키드나 - 지젤 (oOHPhbBmRQ) 2020. 12. 22. 오후 6:07:07" 좀 오래 배웠거든! 자세가 영 안 좋다고 해서 말이야...! 교정 받았어! ★ "
에키드나는 몇번이고 감점이야!를 외치는 지젤을 보며 여전히 여유로운 미소를 띈 체 둘러댄다. 그다지 틀린 말도 아니었고, 분명 메이드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배운 것도 있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완전히 진실도 아니었지만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에키드나였다. 아무튼 현재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준비한 메이드복을 입고 돌아온 에키드나는 수줍은 듯 웃어보인다.
" 응, 오늘 하루 지젤한테 봉사하기 위한 메이드가 되어주려고 했어 ♥ 듣기로는 연인들끼리 종종 이런 것도 한다고 하더라구. 지젤을 3일이나 못 봤으니까 좋은거 해주고 싶어서 익혀왔지. "
사실 할 줄 아는게 몇개나 있겠냐만은 에키드나는 기술 좋게 여유를 부리며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게슴츠레한 눈으로 자신을 훑어보는 지젤의 시선을 느끼면서 부디 이걸로 얌전히 넘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에키드나였다.워낙 자신이 한 일이 많았기에, 그것만으로도 하늘에 감사할 따름이었으니까. 위아래로 자신을 평가하듯 훑어보는 지젤에게 수줍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것은 덤이었다.
" 에헤헤~ ★ 너무해, 그래도 노력해서 배워온건데~ 감점이니, 경고라니... 조금 슬프다 ★ 그래도 오늘은 지젤한테 봉사하기 위해 온거니까 나 노력할게! 지젤은 잘 봐줘야 해? "
에키드나는 아마도, 지젤을 만난 이후로 처음 보여주는 아주 상냥한 말투로 말을 하고는 자신을 째려보는 지젤에게 말한다. 물론 속에서는 언제 다시 주도권을 가져올까 하고 고민을 하는 에키드나였지만 일단은 눈앞에서 울려퍼지는 지젤의 명령을 들어주기로 마음먹은 에키드나였다.
" 네, 주인님 ★ 에키드나가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아, 이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주인님이 심심치 않으시도록... "
에키드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불을 덮어쓴 지젤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뺨을 감싸곤 그새 또다시 주도권을 가져와 지젤의 혀를 휘젓고는 떨어져선 1층 거실로 달려간다. 거실에 도착한 에키드나는 주문한 것과 지난 번 지젤이 지적했던 것을 떠올리곤 그대로 반영해서 홍차와 체리를 가지고 방으로 돌아온다. 방에 있는 테이블에 홍차와 체리를 올려둔 에키드나는 테이블을 가볍게 들어 침대 근처에 옮겨두곤 그 옆에 메이드처럼 두손을 모으곤 선다.
" 주인님, 시키신 체리와 홍차 준비했습니다 ★ 맛있게 드셔주세요. "
장난스런 윙크를 해보인 에키드나는 짧은 치마자락 앞쪽을 두손으로 누르며 공손히 말하곤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머금는다. -
905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6:07:35>>887 귀여운 지젤을 귀엽다고 말하지 못하는 메이드씨 88... 고용된 입장은 아니니까 옛날만큼 혼내지는 않겠지 00? 혼낸다기 보다는 살짝씩 꼽넣는 느낌에 가까울지도 ㅋㅋㅋㅋㅋ 매들린주는 얼른 인정시키고싶다! 인정~!!
>>897 매들린주도 청이 퇴폐미 여왕맞는것 같은데 00...?! 사실 시트 읽을때만해도 전혀 상상도 못한 정체였다구~~ ㅋㅋㅋㅋ -
906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08:05설정주 느베야주 어서와:3 느베야주 잘 잤어??
호고고곡....
.dice 1 100. = 62-홀은 참는다 -
90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08:28>>906 앗 결과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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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6:08:33>>898
응 반가워
>>900
설정주가 루카스주 맞나? 어서와 -
909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6:09:01>>901
어서와 느베야주 -
910 에키드나 - 지젤 (L1B.cd6SIs) 2020. 12. 22. 오후 6:09:01꼽넣는 매들린 ㅋㅋㅋㅋㅋㅋ 외면당하는 에키드나...★ (눈물)
에키드나는 여기서 퇴폐미의 퇴자에 명함도 못 내밀거야 ☆ -
911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09:18느베야주 어서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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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에키드나주 (L1B.cd6SIs) 2020. 12. 22. 오후 6:09:24이베르주 느베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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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6:09:37이츠 미 루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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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10:35설정주!!! 도움!!!!!!!!!
순혈 가문끼리는 서로 모이기도 해?!:3 -
915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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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11:02거기다 다이스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ㅋㅋㅋㅋㅋ일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위에 안 걸리게 해볼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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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6:11:06>>912
안녕 에키드나주~ -
918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11:27>>905 사실 순수한 모습을 먼저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어째 이렇게 돼버렸네요 ㅋㅋㅋㅋㅋ 좋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메이드 씨 숨막히는 일상 재밌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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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11:31앗 설정주도 어서와!!
>>910 아니 그게 무슨소리야.....! ( ・∇・) 에키드나 퇴폐미가 얼마나 쩌는데...!!
윈터는 퇴폐미의 명함도 업다 하하 -
920 에키드나주 (RuPm8E9gH.) 2020. 12. 22. 오후 6:12:53>>917 안녕안녕 ★ 멀티 돌리느라 늦게 봐버렸어
>>919 윈터는.. 윈터는 청순가련!! ★ -
92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13:08이베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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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설정주 (AtJTI3o2mI) 2020. 12. 22. 오후 6:13:13>>915 이미 보고 왔는데....! 어찌됐든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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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에키드나주 (vIorthjVXs) 2020. 12. 22. 오후 6:13:53설정주도 어서와!! ★ 반발자국씩 느린 에키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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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14:24반발짝 느린 에키주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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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이베르주 (eJOxoqW0wI) 2020. 12. 22. 오후 6:14:54>>921
위에서 인사 해주는거 봤는데.. 그래도 다시 안녕! -
926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16:03"와 선배. 정말 무서워하는 거 같아."
험하게 이맛살을 구겨내면서, 여자는 감정이 한톨도 담기지 않은 목소리로 에키드나의 애교에 뇌까렸다. 에키드나를 바라보는 옅은 보랏빛 삼백안에 묘한 기색이 담겼다가 사라지기도 했는데 어이없다는 기색이었을거다. 이런 사람이 헌터 간부라는 걸 알면 뱀파이어들이 뒷목을 잡아버리지 않을까. 재미있지만 같잖고 우습지도 않다. 여자는 저절로 한숨을 흘렸다.
"누가 질투를 한다고?"
여자는 에키드나의 웃기지도 않은 농담에 입가를 비틀며 실소했다. 동시에 던져지는 여자의 목소리는 무뚝뚝하고 과묵하다. 잠시 입을 다물고 묵묵히 에키드나를 보던 여자는 말을 덧댈 뿐이다. 착한 애니까 울리진 마요. 하고. 에키드나가 누구랑 밤을 지새던 여자와는 관계없었다. 그런 걸로 질투할만큼 여자는 섬세하지 못했다. 예민함과 섬세함은 결을 달리한다. 예민할지언정, 여자는 섬세하지 않다. 그래서 질투처럼 감정을 소모하는 짓거리를 하지 않았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속을 헤집는 열기에 여자가 에키드나의 상체에 손을 대고 조금 더 위쪽으로 밀어올리려하며 헤집는 열기를 밭게 숨을 내쉬며 뱉어냈다가 들이닥치는 열기 띈 숨을 도로 삼켰다. 야릇한 여운이 머릿속을 헤집어서, 뒤섞인 열기를 입밖으로 내쉬며 여자는 자신의 입술을 엄지로 눌러 닦은 뒤 이번에는 검지를 구부려서 에키드나의 턱을 받쳐 올려서 쇄골 사이에 입을 맞추려했다.
"두번째로 말하지만 취향 고약해."
입술이 부르터서 얼얼해질 정도가 되어서도 끈질기에 키스를 해댄다. 얕은 흥분감으로 머리가 어지러운 건 반가웠다. 키스 이상은 하지 말기. 처음 입을 맞출 때, 입술을 겹치기 직전 여자가 에키드나에게 속삭인 말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관계는 꽤 만족스럽게 이어지고 있었다.
"키스는, 좋아해."
누구든. 자신의 입가를 훑는 혀에 여자는 입가를 비틀고 실소했다.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가는 에키드나의 모습에 으응, 하는 소리를 얕게 밭은 숨에 섞었다. 몸이 달아서, 한걸음 물러나는 에키드나의 양 다리를 자신의 양손으로 꽉 움켜쥐고 자신에게 끌어당기려하며 에키드나의 몸에 다시 입술을 묻었다.
"에키, 어딜 가?" -
927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6:16:25설정주 안녕안녕~~~! 어서와 00!
>>918 아아아~ 그 숨막히는 (물리) 일상 00?? ㅋㅋㅋㅋ 고마워~~! 나중에 청네 가게 가서 청소하거나 안마 일상같은 것도 해보고 싶은데 캐릭터 고민중이라니 조금 아쉽네 88 -
928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16:40저희 트리즌은 아직 없던가요? 사람 막 물고 다니는 빌런캐도 보고 싶은데! 어제도 슬쩍 말했지만 목덜미 물으려고 하는 뱀파 돌아이 취급하면서 마빡 때리는 그림이 그려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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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에키드나주 (BjIe9du/ho) 2020. 12. 22. 오후 6:16:54>>924 귀여워 해주는 느베야주가 귀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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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16:54온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3
(일단 와이즈가 퇴폐미나 그런거와 거리가 머니 잡담을 팝그작 구경한다.) -
931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6:17:19메이드씨는 퇴폐미가 없 00... 나?? (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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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17:51>>928 나도 사실 트리즌 보고 싶어..! 스릴넘치게 트리즌이랑 일상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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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6:18:08밥먹고 다시 등장이에요!
일상을 구합니다! -
934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18:28>>928 헉 마자 트리즌 보고 싶다!! ㅋㅋㅋㅋ 마빡 때리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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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6:18:31>>931
물론 있어요! 바텐더가 보증합니다! -
936 캔 - 매들린 (WUxfCOGiBM) 2020. 12. 22. 오후 6:18:35" 뭐 어쩌겠어? 난 이런 사람인걸. "
킬킬 웃는 모습에는 돌려말하는 것 같은 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매들린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런 그이기에, 그녀가 상관없다고 말한 것에 놀란 기색을 내비쳤을지도 모르겠다.
" 허어? 정말로? "
그렇게 자신의 마지막 브레이크를 없애버려도 괜찮냐고 그는 물었다. 그래. 그는 자중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메이드를 한낱 청소부가 데려가는것이 좋은 일은 아닐거라고 생각했거니와, 그 자신은 혼자 살것이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 흐음... 답례라.... "
하긴. 최근들어 그의 일이 늘어난 것 같기는 했다. 평소라면 하루에 3~4번이면 끝낼 일이 몇 회 더 추가됐으니까. 속으로 연쇄 살인범이라도 나타난거냐고 투덜거렸었다.
" 당신은 꽤나 위험한 사람인것 같은데 말이야. "
그는 웃음을 흘리고서 손을 올려 손가락을 그녀의 턱에 살포시 가져다대려 했다.
" 그런 위험한 메이드는 마음에 드는걸. "
그는 오랜만에 눈웃음이 보일만큼 미소짓고서, 얼굴음 조금 가까이 했다.
" 아가씨가 내 브레이크를 없애버렸으니, 아가씨를 고용하고 싶어졌는데 말이야. "
낮은 목소리가 마스크 너머로 흘러나와 그녀의 귀에 감기듯이 흘러들어간다.
" 어때. 생각 있어? " -
937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18:39안드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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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18:52트리즌 있으면 와이즈랑 혐관 가능인데:3 싹 입맛이 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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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19:18>>927 앗!! 안마 일상은 꼭 해보고 싶은 거였어요!! 여기저기 저기여기 꾹꾹이.... ⁄(⁄ ⁄•⁄-⁄•⁄ ⁄)⁄
고민했던 건 사실이지만 다들 좋게 봐주셔서 시트만 조금 상세하게 손볼 것 같지만요!! -
940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19:34안드레주 어서와!!
느베야주..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생각해도 모드가 느베야에게 달려들어서 낑낑 거릴 거 같은데... 우짜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41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19:39안드레주 어서오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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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20:16>>940 낑낑이라니... 짱 귀엽겠다. 괜찮으니까 달려들어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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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20:38안드레주 어서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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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20:54>>942 오케이ㅡ 써오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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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20:57안드레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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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21:10엇엇 모드레드 귀엽겠다;3(?)
그리고 메이드씨를 주의요망 체크한 이유는...그냥요(?) 늦게 답해서 죄송해요. 시야가 좁아요...:3 -
947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6:21:25모두들 안녕하세요! 배부르니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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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22:20>>938 혐관.. 벌써 침고인다. 느베야도 혐관 맺고 싶어. 언젠가 해내고 말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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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23:44저도 혐관 넘 좋아하는데 귀엽고 예쁜 아이들이랑 혐관 맺기 맘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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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23:496년차 헌터가 잡으려고 발악하는 트리즌이면 진짜 한그릇 뚝딱인데:3 느베야랑 혐관..미워요 한방이면 혐관도 애정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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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24:45>>949 (놀랍게도 와이즈랑 청이 혐관인 줄 알았어요. 나는 빡빡이다. 빡빡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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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25:12초반에 트리즌 낼까 하다가 플러팅(물리)가 될 거 같아서.... 포기했더라지.....(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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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25:54" 그러니까 감점 안 받게 잘해! 네가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거니까. 알겠어? 너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지젤.. "
거기까지 말했을때 빠른 템포에 입이 막혀 읍 하는 소리만을 낼 수 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지젤은 에키드나의 키스가 생각 이상으로 달콤해서 잠깐 눈이 풀렸으나 에키드나가 다녀오겠다며 내려가는 것을 보고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 어쨌든 잘못한 것은 에키드나였고 지젤은 이번만큼은 쉽게 화를 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예전의 메이드가 했던 말을 되짚어보자. 그 메이드는 순혈 뱀파이어의 마음가짐과 몸가짐에 대해서도 가르쳤었다. 그 사람은 절대 남들에게 쉽게 휘둘리지 말고 모든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행동하라고 일렀었다. 지젤은 달콤한 칭찬 몇 마디에 쉽게 휘둘렸기에 그것에 관해서도 많이 혼났던 기억이 순간 떠올랐다.
" 느려! 느리잖아! 얼마나 더 기다려야하나 했잖아. "
지젤은 제일 먼저 홍차를 집어들었다. 흰색 각설탕 한개 반을 정확히 넣었는지는 지젤이 가장 잘 알고있다. 한 차례 호록 하고 홍차를 마신 지젤은 의외라는 눈빛으로 에키드나를 바라보았다. 정말 잘 기억하고 있었구나. 지젤은 '합격.'하고 짧게 말하며 테이블에 홍차를 내려놓았다. 여전히 이불로 몸을 감싸고 있던 지젤은 다시 눈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를 쭉 훑어보았다.
" 사실은 있지? 나도 어릴때 메이드가 있던 적이 있어. 메이드..라기 보다는 선생님같은 사람이었는데 되게 많이 혼났어. 수업도 제대로 안 듣고 맨날 도망치고 가르쳐주는것도 제대로 못하고 그런다고.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괘씸해. 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데.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데 그런 날 가르치는 거면 자기도 영광으로 알고 잘했어야 하는거 아니야? "
지젤은 메이드 복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이 그것이었다며 말하고는 또 약간의 짜증이 밀려와 신경을 곤두세웠다. 지젤의 마음속에서는 계속해서 감점을 당하는 계약자를 어떻게 벌을 줘야할까 하는 생각과함께 당장 끌어안고싶은 마음이 일고있었다. 지젤은 뭔가 생각난듯 손뼉을 짝 치더니 입을 열었다.
" 자, 네가 해야할 일이 두 가지가 있어. 첫 번째! 내가 남겨놓은 징표가 잘 있는지 보여줘. 그리고 두 번째!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나를 섬기는 건 너니까 체리도 먹여줘. "
지젤은 알아들었으면 빨리 움직여! 하고 짜증을 부리며 침대를 팡팡 내리쳤다. 징표가 잘 있는지는 이미 알고있었느나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혹시라도 그게 지워져있다던가 사라져있다면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할지 지젤은 모르고 있다. 아마 미쳐버릴지도 모르고 큰 슬픔에 잠겨 집 밖으로 안나올지도 모르지. 지젤은 침대에 몸을 기대고 앉아있었고 여전히 침대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
954 느베야주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26:04>>950 아니 ㅋㅌㅋㅋㅋ 느베야가 밉다는데 왜 애정이 되는거야 ㅋㅋㅋㅋ 느베야 이쁨 받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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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26:04(물리)플러팅ㅋㅋㅋㅋㅋ 그거 색다른데요. 재밌을 거 같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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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에키드나 - 와이즈 (BjIe9du/ho) 2020. 12. 22. 오후 6:27:15자신의 애교를 보고는 어이없어 하는 와이즈를 보며 에키드나는 흡족한 미소를 지은 체, 개구쟁이 같은 웃음소리를 흘린다. 아마도 바라던 반응은 이것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밝은 미소였다.
“ 어라라, 내가 그런 말을 했었나~ ★ 뭐, 확실히 와이즈랑 질투는 영 사이가 안 좋아보이긴 하지. 나도 그렇다고 생각해. ”
에키드나는 무뚝뚝한 와이즈의 반응에 장난스레 손을 입가로 가져간 체 고개를 끄덕이며 능청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애초에 둘 사이는 질투가 성립할 수 없는 관계였으니까. 그리고 애초에 그런 것을 와이즈가 귀찮게 여기고, 섬세하게 챙길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에키드나는 알고 있었다. 그저 질투란 단어를 꺼낸 것은 장난을 치고 싶은 에키드나의 하나의 행동일 뿐이었다.
“ 물론 그 말이 나한테만 해당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말이야 ★ 우리를 보고 뭐라고 하면 좋을까, 아! 그래! 끼리끼리 논다고 하잖아. 우린 그거네~ ”
끈질기게 따라붙어 와이즈와 입을 맞춰가며 중간중간 부드럽게 속삭인다. 둘 다 비슷한 부류의 사람이었기에, 서로를 마주할 수 있었고, 지금의 관계를 지금껏 이어갈 수 있었다. 자신도, 그리고 와이즈도 만족하는 이 관계는 아마도 둘 중 누군가가 먼저 그만두자고 말을 꺼내지 않는 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 키스 외에는 싫다며~ 아흣... 그러니까 잠깐 몸을 식힐 시간을 주려고...아흣...”
에키드나는 자신의 몸을 희롱하는 와이즈의 입술에 저항하지 않은체로, 와이즈의 손에 붙잡혀 희롱당하기 시작한다. 에키드나의 몸은 서서히 떨려오고 있었고, 말과는 다르게 점점 와이즈가 고개를 떼어내지 못하게 강하게 감싸안으며 야릇한 숨을 뱉어낼 뿐이었다. 그 소리가 와이즈를 더욱 더 몰아치게 만들지는 모를 일이었지만. -
957 크로엔주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6:27:21시민도 위키 다듬어야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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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27:28>>951 울리긴 했어도 혐관은 아니죠!! 애당초 청이 잘못한거니까... 와이즈주 빡빡이다 빡빡이다!!
아아 캡틴 오시면 트리즌으로 바꿔도 되냐고 여쭤볼래요. 설정주께 여쭤보면 되는건가?! -
959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27:35>>954 그건 말이죠. 느베야의 매력이기 때문이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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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28:49머... 청이가 트리즌이 된다구.....!?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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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29:10>>958 빡빡이다 빡빡이다(빡빡이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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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6:29:17>>958
트리즌 청.. 더 매력적으로 변할 것 같네요!! -
963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29:49청이 트리즌이 된다구요?(두근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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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31:05청이... 트리즌 되면... 꼭... 혐관/애증관 맺기....(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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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31:13다른 설정을 그대로 유지해도 상담소 찾아오는 손님들 물어린다는 설정으로 땜빵? 가능하니까...! 헌터분들이랑 돌렸던 일상이 조금 애매해지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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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35:13앗 관심 너무 많이!받았다...(쥐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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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마르주 (AMMPfb78Z6) 2020. 12. 22. 오후 6:35:30갑자기 전애인 선관이 보고싶어져버린 마르주가 갱신해요...하지만 뭔가 인간이었을 적에 애인있었는데 뱀파이어되버렸다는 거 너무 맛있잖아요!! (*^▽^*) 하여간에 다들 저녁은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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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6:36:22>>967
먹고왔죠! -
969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36:44역시 전애인 선관은 국룰인가봐..... (마르주랑 똑같은 생각 하면서 전애인 선관 구했던 인간)
>>966 청주 오디가!!! (끌고오기 -
970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36:54마르주 어서오세요~!! 전애인 선관 참 맛나죠...!! 저는 대강 챙겨 먹었네요~ 마르주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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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에키드나 - 지젤 (82A7dPtbzg) 2020. 12. 22. 오후 6:37:21“ 죄송합니다, 물이 끓는데 조금 시간이 걸려서 ★ ”
지젤이 트집을 잡아 하는 말에도 에키드나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체 태연히 답한다. 물론 마음 속에서는 주도권을 되돌려 받는 순간, 쌓인 만큼 귀여워 해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는 것은 지젤이 모를 일이었다. 홍차를 마시는 것을 자신만만하게 바라보던 에키드나는 의외라는 듯 자신을 바라보는 지젤에게 뿌듯함 가득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합격이란 말에 ‘감사합니다, 주인님’ 하고 고개를 숙였다 들어보인다.
“ ... 주인님은 절 세워두고 다른 여자를 생각하시는 모양이군요.. 저는 주인님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려고 하고 있는데.. ”
에키드나는 지젤이 말하는 것을 듣곤, 속으로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자연스럽게 조금은 실망한 듯한 얼굴로 바닥을 내려다보는 척 한다. 이런 것이 하나하나 모여서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 것에 큰 도움이 될테니까. 그렇게 풀이 죽은 듯 서있던 에키드나ᅟᅳᆫ 이어진 명령과 함께 재촉하듯 침대를 두드리는 지젤에게 얌전히 다가간다. 그리곤 천천히 입고있던 메이드복의 가슴부분을 살며시 벌려, 얼굴에 홍조를 띈 체 징표를 보여준다.
“ 주인님의 징표는 언제든지 제대로 관리하고 있답니다. 주인님은 저를 전혀 못 믿으시는 것 같지만... 매일 밤마다 징표를 보면서 주인님을 떠올리는 저를 조금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 ”
에키드나는 짜증을 내는 지젤에게 조금은 야릇한 모습으로 징표를 보여주고는 슬픈 듯 중얼거리곤 체리를 바라본다. 그리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끄러미 체리를 응시하던 에키드나는 체리 두어개를 한손에 챙겨선 침대에 기대어 앉아있는 지젤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구두를 벗어서 바닥에 내려두곤 침대 위로 올라온 에키드나는 손을 뻗어 먹여주는 것이 아닌, 입으로 먹여줄 생각인 듯 입에 체리를 하나 문 체로 지젤에게 다가간다.
“ 주인님... 체리를 드실 시간입니다 ★ ”
지젤은 모르겠지만, 슬그머니 에키드나는 두 눈을 빛내고 있었다. 마치, 지금을 기다렸다는 것처럼. -
972 에키드나주 (7ZgJs/lI9g) 2020. 12. 22. 오후 6:38:02마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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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마르주 (ps2BJ87eJw) 2020. 12. 22. 오후 6:39:58먹고오신 분들은 잘 하셨습니다! 밥은...밥은 중요해요 여러분!(*´∪`)
>>969 하지만...저런 내용 너무 맛있을 것같지 않나요!! -
974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40:57마르주 어서오세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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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41:25>>973 맞아!!! 솔직히 진짜 존맛이지 ㅜㅜㅠㅠㅠ 잘 사귀고 있던 애인이... 갑자기 헤어지자구 했는데.... 머....?? 뱀파이어가 됐다고....!?? 개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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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안드레주 (GfmqPKSO2w) 2020. 12. 22. 오후 6:41:32>>973
전애인선관..매력적이지만 전 연애가 캠퍼스연애였다고 이미 결정되어있어서 너무 아쉽네요! -
977 모드레드 - 느베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41:41“응?”
나는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갸우뚱 천천히 기울였어.
“...... 아.”
입가에 가까워지는 피, 비릿한 냄새. 피. 피. 나는 나도 모르게 입을 열었어. 피, 피. 피. 나는 혀로 피가 흐르는 손가락을 핥다가 송곳니 쪽을 살짝 건들었어. 물어? 물어도 될까?
물어도 된다고 바라는 걸까
“더 이상은, 못 참을... 지도.....”
나는 손에 가볍게 입을 맞추곤 손을 잡아서 몸 위에 올라타려고 했어. 이성이 뚝 끊기는 거 같아.
“진짜 못 참을 거 같아.”
이미 로드의 피를 마셔서 건강해졌는데도 피의 유혹은 달콤한 법이잖아? 나는 낑낑 앓는 소리를 내면서 혀로 입술을 핥았어. 피가 혀에 묻어났구나ㅡ
“느베야도 느베야의 피 맛이 어떤지 알고 싶지 않아?”
나는 혀를 내밀면서 빙싯 웃었어. 그리곤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어.
“내가 나쁘다고 해서 정말 나쁘게 하는 거야ㅡ?”
장난을 섞으려고 했는데, 흥분이 채 가시지 않아서 들뜬 목소리로 물었어. -
978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42:12레이 다운 더 부기 앤 플레이 댓 펑키뮤직 틸 유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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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에키드나주 (3l6QMtK6ks) 2020. 12. 22. 오후 6:43:00>>978 지젤이는 에키드나가 슬퍼하는 모습에 과연 어떤 반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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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마르주 (0nlPSldPbk) 2020. 12. 22. 오후 6:43:39>>975 생각해봐요...전에 그렇게 순하고 착했던 애가 갑자기 뱀파이어?? 성격은 왜 또 어디 하나 나사 빠졌고??? 하면 너무...재밌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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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44:12>>979 스피커를 켜서 펑키뮤직을 틀어버립니다 ٩(ˊᗜˋ*)و 그리곤 슬픈게 날아갈때까지 춤추라고 해버려야지!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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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44:18다들 엄청나.... :3 재미있는 포인트를 알아... :3 노잼인간인 몯주는 이런 걸 배워야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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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에키드나주 (vIorthjVXs) 2020. 12. 22. 오후 6:45:18>>981 갑자기 펑키 뮤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여튼 귀여워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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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49:36(캡틴과 설정주를 애타게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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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와이즈 - 에키드나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49:45개구진 미소에 여자는 이맛살을 구겨내면서 실소했다. 자신의 이런 반응을 원한 모양이다. 여자는 진짜 성격 나쁘다고 생각했다.
"재미 있지도 않고 우습지도 않아요."
질투라니. 질투가 나는 상황이 된다면 차라리 달려들어서 딱 그 뒤엉킨 속내를 전부 쏟아버리면 그만이다. 싸우는 것처럼 굴어대는 쪽이 여자, 와이즈 지킬의 신경질적인 속내와 알맞았다. 와이즈는 무뚝뚝하게, 또는 무관심하다는 듯 무심하게 뇌까렸다. 감정 소모가 심한 그런 짓은 사양이다. 귀찮고 성가시다. 그리고 에키드나가 그 질투라는 단어를 입에 올린 이유가 뭔지도 알 것 같아서 더 무뚝뚝하게 대꾸할 뿐이었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맞지 않냐는 에키드나의 말과 끈질기게 따라붙어오는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쳐내면서 여자가 입가를 비튼다. 비슷하긴 해도 교차점이 있을 뿐 방향성은 달랐다. 에키드나와 여자, 와이즈 지킬은 그 교차점을 알아차리고 합의했다. 결국 따지고 보면 같은 부류는 맞다는 것이다.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에키."
떨리는 에키드나의 몸을 붙잡은 채, 여자가 낮게 뇌까렸다. 가볍고 노골적인 터치와 이어지는 키스. 그 사이의 간극. 그때의 흥분감. 자신을 감싸안는 에키드나의 행동에 여자는 쇄골을 이빨로 자극하듯 물면서 등 뒤로 밀고 들어간 손을 미끄러트려서 허리를 잡아 누르고, 빈 손으로는 자신을 감싸안은 에키드나의 팔을 잡아서 떼어내 침대에 눌러서 자세를 바꾸려한다.
"나는 키스이상은 안해."
내리깐 삼백안이 트리즌을 사냥할 때처럼 기묘한 흥분과 가학심에 보랏빛이 짙어져 있었다. 에키드나도 잘 아는 그 눈빛이였다. 청바지를 입은 다리로 에키드나의 다리를 가볍게 압박해 누르려하며 여자가 와인병을 집어서 주둥이를 입에 가져다댔다. 도수가 낮고 향이 풍부한 와인이 목으로 넘어갔다.
"잠깐 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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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50:40>>980 뱀파이어가 되버린 전애인... 서사 깊이도 짱짱일 거 같아 둘이 한 번 일상 돌리면 드라마 한 편 뚝딱... 심지어 둘 다 아직 미련을 가지구 있다....? = 전국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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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51:36전애인 선관 맛집에 슬 편승하며 헤어지고 뱀파이어가 된 A와 헌터가 된 B의 조합도 맛집이라 생각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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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52:36선관 맛집 미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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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매들린 - 캔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6:53:00그의 손가락이 턱에 맞닿는다. 덕분에 매들린의 고개는 살짝 올라가서, 그 시선이 캔을 내려다보는 형태가 되었다. 매들린쪽이 키가 더 낮았음에도 말이다. 하지만 그 메이드는 왜인지 가로등 앞에 늘어진 그림자처럼. 그것이 비인간이라는 것이겠지.
"그렇다면-"
메이드는 대뜸 손을 들어올린다. 그 손에 들려있는 것은...
핸드폰?
"당신의 연락처를 이곳에 기입해주십시오."
핸드폰을 달칵거리자 액정에서 빛이 환하게 비춰져나온다. 하긴, 지금은 21세기이다. 아무리 오랜 세월을 보내온 뱀파이어라도 문명의 이기정도는 다룰 수 있겠지... 과거에 갇혀있는 별종을 제외하고서는 말이다. 거기에 매들린은 완벽을 지향하는 메이드였다. 인간의 도구정도는 손쉽게 다룰 줄 알아야했다. 매들린은 계속해서 담담히 이야기를 이어갔다.
"제가 당신의 자택에 방문하여 정식으로 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자세한 계약의 내용과 고용 조건을 말씀드리고, 그것을 충분히 숙지하신 뒤에도 동의하신다면 당신은 저의 50번째 주인님이 됩니다."
매들린의 장갑이 씌워진 손 안에서 핸드폰이 빙글, 돌아간다. 캔의 방향에서 볼때 정면이다.
"이해되셨습니까?"
캔은 그저 거기에 번호를 적기만 하면 된다.
뱀파이어와의 계약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싶다면 말이다. -
990 크로엔주 (MBpYB5xHjI) 2020. 12. 22. 오후 6:53:05답레는 퇴근하고 가져올께요! 퇴근까지 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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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몯주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6:53:17화이팅이야 크로엔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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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53:35(하지만 일상을 돌리며 굳어진 와이즈의 성격= 사랑은 같잖고 재미없고 웃기지 않는 감정이 되어서 와이즈주는 전애인 선관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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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53:48>>987 헉 이것두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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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청주 (.glTsfK6Ak) 2020. 12. 22. 오후 6:53:57크로엔주 화이팅!! 좀만 더 힘내세요~!!
혹시 전에 이런 질문 올라왔었나 해서 여쭤봐요...! 뱀파랑 헌터랑 서로 확 알아보던가요? 서로 감추려고 하면 모르나...? -
995 윈터주 (2hgr/YkbUo) 2020. 12. 22. 오후 6:54:37크로엔주 화이팅!! ( ´∀`)
(윈터는.... 윈터.(??) -
996 와이즈주 (WRNsLT1LYA) 2020. 12. 22. 오후 6:54:47메이드씨ㅋㅋ굉장히 진지한 표정으로 핸드폰 내미는 거 상상하니까 귀여워요;3
크로엔주 화이팅이에요~~:3 -
997 지젤 - 에키드나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54:47" 다른 사람 냄새를 묻히고 오니까 그런거잖아! 왜 에키드나한테서 다른사람 냄새가나? 왜 내 냄새가 아니고 다른 사람 냄새가 나? 그러니까 그런거잖아! 너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내 계약자잖아! "
지젤은 자신을 못 믿느냐는 말에 그렇게 대꾸했다. 충분한 감점사유였고 충분한 경고사유였다. 적어도 지젤은 그렇게 생각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자신과 계약한 계약자라면 당연히 자신을 섬겨야했고 제일 예쁘고 귀여운 자신의 애인이라면 당연히 지젤의 향을 온 몸에 묻히고 다녀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지젤은 흥. 하고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을 때 지젤은 조금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슬퍼하는 것이 눈에 보였고 지젤은 또 실수했나. 하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남들 위에 군림하라고 배웠지만 지젤은 그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았기에 반 정도만 군림할 줄 알았다. 자기 생각에는 그것 만으로도 완벽하다고 생각했지만.
" 응. 체리! "
지젤이 어렸던 시기인 100년에서 200년 전에는 과일은 제철에만 먹을 수 있었다. 요즘 세상은 참 좋아졌어. 지젤은 문득 그렇게 생각하며 몸을 돌렸다. 예나 지금이나 제일 좋아하는 과일을 고르라면 지젤은 망설임없이 '체리!'하고 대답했다. 겉도 빨갛고 속도 빨간것이 피를 연상시켰고 특유의 상큼함과 달콤함이 좋았다. 지젤은 입에 체리를 물고 올라오는 에키드나를 보았고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입술을 뺏겼고 그대로 체리를 받아먹었다. 손짓으로 살짝 에키드나를 밀어내곤 잠시간 체리를 오물오물 씹다가 씨앗을 뱉어 따로 준비해둔 그릇에 내려놓았다.
" 다른 사람 냄새가 나잖아! 에키드나는 내 애인인데. 내 계약자인데 다른 사람 냄새가나. 그러니까 지금은 내 침대에 들어오는걸 허락할 수 없어! "
살짝 밀어낸 지젤은 또 뭘 시켜보면 좋을까~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콧노래를 불렀다. 눈을 감고 콧노래를 부르던 지젤은 뭔가 생각났다는 듯 눈을 떴고 슬퍼보이는 모습의 에키드나를 발견했다. 지젤은 응? 하고 고개를 갸웃하고는 몸을 돌려 침대위에 네 발로 엎드려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곤 한 차례 더 고개를 갸웃하고는 역시 뭔가 실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침대 위에 네 발로 엎드린채로 한 손을 들어 에키드나를 톡톡 치곤 '여기 봐봐' 하고 한 마디를 더했다.
" 혹시 내가 또 실수했나..? 저기, 에키드나. 여기 좀 볼래? 자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야.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얼굴이야! 에키드나. 나는 내가 있는 곳이 너무 높아서 아래쪽에 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건 잘 몰라.. 나는 그만큼 고귀한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그.. 너는 진심이었구나. 진심으로 날 위해서 준비해준거지? "
지젤은 정말 모르겠다는 눈치였다. 그리곤 너무 심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예전에 받았던 훈육과 가르침. 그리고 그 가르침을 주었던 선생님이자 메이드의 유일한 미련과 오점이라면 지젤이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는 것을 제대로 바로잡지 못했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지젤은 남들위에 군림하는 피의 여왕님의 모습속에 이런 인간적인 모습이 남아있었다. 지젤은 이런 인간적인 모습또한 완벽한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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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느베야-모드레드 (W8K3kJr6ro) 2020. 12. 22. 오후 6:55:03" ...으응. 물, 물면 안돼."
따듯하게 제 손가락을 감싸는 혀의 감촉에 그녀는 눈을 감았다가 송곳니가 느껴지자마자 번쩍 정신을 차린다. 준비도 없이 이렇게 즉홍적으로 뱀파이어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아직 뱀파이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걸. 물론 그를 믿었기에 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한 것이지만, 눈앞의 그는 점점 이성을 놓는듯 했다. 느베야는 안된다면서도 손가락을 치우지 않는다. 오히려 살짝 움직이며 약을 올릴 뿐. 뜨거운 타액이 닿아 손끝이 애려왔다.
" 아니, 더 참을 수 있잖아."
그녀는 그를 끈질기게 어르고 괴롭힌다. 아직까지도 그녀는 단호한 말투를 유지한다. 물론 그녀의 눈 속에 이제 나른하고 상냥하던 그것은 아스라이 사라지고 없었더라도.
" 너 정말 애타는구나?"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만족감이 가득했다. 누군가 저를 원한다는 것은 너무나 매력적인지라 그녀는 도망가다가도 끝에선 항상 그들에게 붙잡히곤 했다. 아, 불안정한 느베야. 그녀는 다가오라는 듯 입을 벌렸다.
" ...아직 덜한가봐."
그런 말을 하며 그녀는 그의 혀를 가볍게 문다. 아픈게 싫다고 했지? 그럼 이제 좋아하는 법도 알아봐.
#모드레드 애타는거 짜릿하다.. -
999 매들린주 (0EK3v9bPuU) 2020. 12. 22. 오후 6:55:09>>989 '하지만 그 메이드는 왜인지 불꽃 앞에 한 없이 늘어진 그림자처럼 스산하게 느껴졌다.'
이게 왜 안 적혔지 88 -
1000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55: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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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ㅈ³ (g.8dLgO7Q6) 2020. 12. 22. 오후 6:55:27٩(ˊᗜˋ*)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