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993> [이능/시리어스/All/리부트] SLORHA System. 10. 광기 (64)
그 끝은 없다◆PFVuJqoCPs
2020. 12. 20. 오후 3:05:58 - 2020. 12. 23. 오전 12: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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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 끝은 없다◆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후 3:05:580. Solra System의 리부트 스레입니다.
1. 본 스레는 오고 갈 때 꼭 인사를 합시다:8 이건 제 개인 트라우마와 연관이 있지만요.
2. AT필드를 언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해당 시트를 자르겠습니다:8!
3. 7일 이상 레스가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이상 레스가 없을 시, 해당 시트 하차시킵니다.
4.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5. 이벤트는 토~일 저녁 7시부터입니다.
6. 본 스레는 17금이며, 부상과 사망요소가 있습니다.
7. 현재 다이스식은 .dice 100 300. 이며, 시트캐의 h.p는 150입니다.
8. 웹박수 공개는 매주 금요일이 되는 자정입니다
9. 언제나 환영하고 시트는 받고 있습니다!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0277/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LORHA%20System?action=show#sect-4
웹박수: https://forms.gle/LNA8FGbQnDhN2qbr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712/recent -
1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3:21:48새판 끌올이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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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믻주◆yjM542rYKc (jOpXEbBb7k) 2020. 12. 21. 오후 4:12:34미이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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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4:19:54미이읷! 어서와요 막스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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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믻주◆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5:23:10보노캡도 안녕안녕이야:3
사고 싶은 책이 있었는데.. 중고서적이라 가격도 괜찮고 상태도 양호했는데.. 사지 않았어.. 어째서일까<:3 -
5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5:30:17가끔 책을 사야지 해놓고는 그대로 두고 올 때가 많더라구요:8 아직은 그 책과 막스주의 연이 닿지 않은 거라고 생각합니다:8! 언젠가는 사게 될지도 몰라요:8
저도 그렇게 해서 산 소설책들이 몇 권 있으니...(흐릿) -
6 믻주◆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5:46:08항상 뭔가 사고 싶은 게 있어도 결국은 사지 않게 되는 습관이 있어<:3 고질병인가봐😂 그래도 언젠가는 사게 되겠지 뭐:3
벌써 저녁때네.. 보노캡도 맛저하라구:3 -
7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5:52:18꼭 사게 될 거에요!!:8 저도 지금 또 사려고 벼르고만 있는 책이 있답니다ㅋㅋㅋㅋ 언젠간 사겠죠!!!!
전 저녁 먹고 오겠습니다!:8 -
8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7:17:55저녁 먹고 등장했습니다!:8 식스센스가 유튜브에서 계속 나오네요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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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8:21:51갱신할게요!:8 내일은 중요한 발표가 있는 날이네요!! 후하후하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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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9:57:29빠밤! 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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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믻주◆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0:04:26미이읷!!
지금 일상을 구하면 돌릴 사람이 있으려나:3 -
12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0:19:48제가 있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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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0:19:58그리고 어서와요 믻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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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믻주◆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0:23:28보노캡 안녕안녕:3 오호라 일상인가! 그럼 시점은 펜리르 가기 전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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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0:33:17그렇게 되겠네요!:8
선레를 부탁합니다:8 아지트 쪽 근처로 오면 카론도 만날 수 있어요!:8 -
16 믻주◆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0:36:26잠깐 그럼 난 누구랑 일상을 돌리게 되는겨? 크로노스? 오드? (동공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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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0:37:18셋 중 원하는 걸 골라주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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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믻주◆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0:44:17조아써 그렇다면 오랜만에 오드랑 돌려야지! 선레 들고 올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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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0:47:00네네!!:8 느긋하게 기다리겠읍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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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막스 베르너◆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1:02:28아틀라스에 도착한 뒤로 막스 베르너의 기분은 그야말로 바닥을 치다 못해 땅을 뚫고 있었다. 누가 불러도 모를 정도로 생각에 골몰해 있는가 하면, 또 갑자기 어디 한 군데 나사가 빠진 사람처럼 넋을 놓고 다니기 일쑤였다. 밤에는... 뭐, 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런 그가 보기에 지금 그에게 필요한 건 딱 하나였다.
술.
하지만 이 넓은 영지에서 알코올이 들어간 걸 도통 찾을 수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방에 술이 비치되어 있을 리는 만무했고, 그렇다고 고통받는 죄인들에게 다가가서 실례지만 술 좀 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결국 다시 원점이었다. 비명이 가득한 창 밖을 내다보면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는 것밖에는 더 할 일이 없었다. 그것이 바로 현재 막스 베르너가 우울한 이유였다. 차라리 뇌를 진탕으로 만들면 버티기 좀 나을까 싶었는데, 세상은 아무래도 제게 그 작은 휴식마저도 허락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
21 믻주◆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1:05:43맞다 오드는 막스 비설 알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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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07:00>>21 저는 알지만 오드는 몰라요:8!! 하지만 하데스는 알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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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믻주◆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1:10:46anj뭐야 하데스는 모르는게 뭐져 (동공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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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오드 - 막스◆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10:47“줘 버렸지. 워다나즈.”
“거래였네, 거래.”
“.........”
크로노스가 말없이 지그시 바라보는 시선에 오드는 시선을 슬쩍 피했다. 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 괜찮다네. 이제 더 이상, 거래할 것도 없지만...”
“.........”
오드는 대답 대신 한숨 소리를 들으면서 밖으로 나갔다. 그러다 누군가를 발견한 그는 그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 막스 베르너?”
오드가 당신을 향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왜 기분이 나빠 보이는지 알지 못하는 듯 하다.
“거기에서 뭐하나?” -
25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14:50모르는 건..... 자신의 미래와 누군가의 인생 전체...?:8
하데스는 자기 이능 때문에 알아요!:8 사인과 이름과 작은 무언가!(??) -
26 막스-오드◆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1:18:57"아, 당신이었군요."
누군가 했더니. 어느새 익숙해진 안대의 사내를 멍하니 바라보다 충동적으로 물었다.
"혹시 술 있습니까?"
그럴 리가 없겠죠, 물론. 자조적으로 웃으며 덧붙였다. 아무래도 자신은 단단히 미친 모양이었다. 이제 와서 뭘 새삼스럽게 그러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었지만.
"그래서, 무슨 일입니까?"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신을 불렀을 것 같지는 않았다. 창 밖에서는 끝없이 불타는 형벌에 처해진 한 죄인이 고통받고 있었다. 그 모습을 내려다보다 이내, 고개를 돌려 버렸다. 대신 상대를 돌아보며 어깨를 한 번 으쓱해 보였다. -
27 믻주◆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1:19:57호곡 하데스 무서운 싸람이었구나..
ㅇㅖ? 작은 뭘 안다구? ㅇㅁㅇ -
28 오드 - 막스 ◆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25:08"....... 술이라면....."
오드는 무언가를 생각하는가 싶더니, 몸을 빙글, 돌려서 막스의 앞 쪽으로 성큼성큼 나아갔다.
"따라오도록. 어디 있는지 아니. 지금도 그게 보관 되어있다면, 있겠지."
위치를 아는 것처럼 그는 막스에게 말하다가 그의 입이 잠깐 다물렸다. 그리곤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표정. 우울해 보여서 말이지. 무슨 일이 있나, 했다. .... 밖의 사람들을 보면, 크로노스도 쳐야 하는 지배자이지. 그러나, 위치가 애매해서 나는 그를 죽일 수가 없다."
죽이지 않는다도 아닌 죽일 수 없다였다. 그는 어깨를 으쓱이곤 완전히 몸을 막스 쪽으로 돌아섰다.
"따라 올 건가?" -
29 보노보노 ◆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26:15하데스는 망자들에 대한 건 알아요:8 산 자에 대한 건 거의 모르다시피 하지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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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막스-오드◆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1:38:22예상 외의 답변에 눈을 바보처럼 끔뻑였다. 그냥 한 번 던져본 거였는데, 설마 진짜로 있을 줄이야. 아니, 그보다 이렇게 맘대로 마셔도 되는 건가?
표정이 우울해 보였다는 말을 듣고는 얼굴을 매만져 보았다. 평소랑 똑같은 것 같은데. 그럼 난 평소에도 우울해 보이는 셈인가. 기실 그의 기분이 저조했던 까닭은 크로노스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크로노스를 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법 평이하게 받아들였다. 하데스의 전례가 있기도 했고, 오드에게도 사정이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가 복수하고자 하는 지배자는 이곳에 없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조금 켕기긴 하지만, 공짜 술을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 마침 알코올이 절실했던 것도 사실이었고. 창가에 기댄 몸을 바로 세우고는 오드를 뒤따라갔다. ...정말로 괜찮은 거 맞겠지, 이거. -
31 믻주◆yjM542rYKc (wi2FjBRnj2) 2020. 12. 21. 오후 11:38:33ㄴ(ㅇㅁㅇ)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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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42:04하데스는 지상의 일은 거의 모른답니다:8!!! 그럼에도 지배자가 죽는 건 기가 막히게 알아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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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오드 - 막스◆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11:49:54"? 술을 찾은 거 아니었나?"
오드가 그저 막스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그리곤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나도 여기를 웬만하면 치료할 때 빼고 잘 오질 않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것처럼 그는 천천히 목적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오드는 어느 방을 발견하곤 익숙하게 그 안으로 들어섰다. 작은 주방과도 비슷한 장소였다.
"아주 예전에, 여기에서 자주 술을 마셨어서 말이지. 아마, 크로노스투스가 아직 갖고 있다면ㅡ"
오드가 냉장고의 문을 열자, 그 안에는 술병 몇 개가 들어있었다. 오드는 술병 하나를 막스에게로 건네듯 내밀었다.
"여기 있다." -
34 믻주◆yjM542rYKc (w/pGzBt1ag) 2020. 12. 22. 오전 12:00:35으윽.. 기력 문제로 킵해도 될까..?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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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04:50네네 가능합니다:8! 푹 쉬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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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2:30:08셔터 내릴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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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보노보노◆PFVuJqoCPs (HV92caDcxA) 2020. 12. 22. 오전 2:30:15셔터 내려도 갱신은 하는 보노보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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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보노보노◆PFVuJqoCPs (mtHfFz6atE) 2020. 12. 22. 오전 8:12:24셔터 올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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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전 10:30:09집이 최고입니다.. 집.. 집: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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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01:46다들 맛점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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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23:18점심 먹고 갱신이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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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00:27집이다 끌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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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4:51:17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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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5:47:59저녁 먹고 나서 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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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8:41:01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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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막스-오드◆yjM542rYKc (w/pGzBt1ag) 2020. 12. 22. 오후 9:34:24아무리 봐도 주방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장소를 둘러보았다. 아틀라스, 또는 그 지배자와는 어울리지 않는 작은 공간이었다. 잠시 오드는 이곳을 어떻게 알고 있었을지 의아해하다, 이내 생각을 그만두었다. 저자에게는 분명 이것 말고도 아는 것이 많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면 아틀라스의 작은 주방 정도는 비밀 축에도 못 들지도 몰랐다.
"고맙군요."
술병을 받아들어 따고는 그대로 한 모금 마셨다. 원래대로라면 잔에 따라 마셔야 하지만, 지금은 찬물 더운물 가릴 처지가 아니겠지. 생각보다 독한 술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느낌에 눈살을 찌푸렸다. 취할 정도로 마시는 걸 원하긴 했는데, 혼자가 아니라면 그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맘 놓고 주정을 부릴 만큼 가까운 상대는 아니었으니. 술병을 들고 방으로 도망가야 하는지 조금 고민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여기는 어떤 방입니까?"
아무 의자나 골라서 대충 앉은 채로 술병을 살펴보다 문득 물었다. 특별히 대답을 바라고 한 질문은 아니었다.
/으어억 죽겠다ㅇ<-< 미이읷... -
47 오드 - 막스◆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0:10:37"잊혀진 신들에 대해 기억하나?"
오드가 술을 마시던 막스의 물음에 나직이 물었다. 헬에 가서 이능을 빌렸던 걸 기억하는지 묻고 있던 것이다.
"그 신들이 자주 술을 마시던 방이다. 크로.. 아니, 크로노스라고 말하는 편이 이해가 빠르겠군. 크로노스가 지배자의 자리에 앉고 100년 정도까지는 말이지."
그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그리고 막스가 골라 앉은 의자를 보면서 "그 자리는 .dice 1 5. = 2의 자리였다." 라고 덧붙였다.
1. 튀르
2. 오딘
3. 토르
4. 프레이야
5. 크로노스
"그 때 당시의 이 곳은 꽤 풍요로운 곳이었지. 기억에 먹힌 후로는, 바깥이 저런 지옥도가 되었다만."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 오드 역시 자신의 몫이었을 술을 입에 갖다댔다. 오랜만에 마시는 특유의 알코올과 오크통 향이 묘했다.
"나나 이미 죽어버린 잊혀진 신들은, 크로노스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갖게 되거든."
그 모습은 아마, 당신의 보스인 오드보다는 잊혀진 신 중 하나 오딘에 가까웠다.
//몸이 안 좋아서 쉬었따가 갱신합니다:8 괜찮나요 막스주!?(동공지진) -
48 막스-오드◆yjM542rYKc (w/pGzBt1ag) 2020. 12. 22. 오후 10:50:41잊혀진 신들에 대한 건, 물론 기억하고 있다. 잠깐이지만 그중 한 명의 기억을 직접 엿보기도 했으니까. 분명 튀르와 토르, 그리고 프레이야였지. 그들이 오드와 연관이 있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크로노스와 가까운 사이였다는 사실은, 조금 의외였다. 오딘의 자리였다는 말을 듣고는, 앉은 의자를 내려다보며 잠시 비켜줘야 하는 건지 고민했다.
"어째서죠? 아니, 그보다 대체 기억에 먹힌다는 게 뭡니까?"
과거에 무엇이었건 상대는 지금 레지스탕스의 우두머리다. 지배자를 치는 데 누구보다 적극적일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그런 오드가 크로노스만을 예외로 두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터였다. 하데스도 있긴 하지만, 그자의 경우에는 얘기가 좀 다른 듯했고. 게다가 자꾸 기억에 먹힌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도 신경이 쓰였다. 만약 기억에 먹혀 자아를 잃은 결과가 현재의 지배자들이라면, 그는 그 이전의 헤르메스를 고려해야 하는가? 지배자가 아닌 헤르메스는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그럴 리가.
/쵸큼 안 맞는 사람들이랑 계속 같이 있었더니.. 지치는구만<:3 보노캡은 몸 괜찮은겨ㅇㅁㅇ?! -
49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09:28아이고 고생 많으셧네요...(토닥토닥)
저는 괜찮답니다:8!!! -
50 믻주◆yjM542rYKc (w/pGzBt1ag) 2020. 12. 22. 오후 11:15:01피할 수 없는 자리라 나가긴 했지만.. 힘들어억..<:3 괜찮다니 다행이구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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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오드 - 막스◆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26:37"크로노스는 지배자들에게도 속하지만, 우리에게도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호의적일 수밖에 없지."
오드는 술을 한 모금 마셨다. 기억에 먹힌다는 걸 설명하기 위해선 조금 많이ㅡ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덮어 씌이는 것이다. 내 자아가 남아있는지 없는지는 신의 성정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다만, 나는... 내 기억과 오딘의 기억이 뒤섞인 결과물이다. 화신의 말로라고 해도 상관 없지. [오딘]이면서 [오딘]이 아니게 된다. 그리고 그 신의 감정과 기억에 영향을 영원히 받는 거다. 하데스에게 이능을 빌렸을 때, 그대들이 씌일 뻔하던 것과 상당히 흡사하다고 해도 되겠군. 나는 그것을 [인계자]라고 불렀다만, 그 쪽은 자신들을 [화신]이라 칭하던지라..."
거기까지 말했을 때, 오드는 술을 계속 마셨다.
"그것이, 아레스가 '큰아버지'라고 부르던 [하데스]가 여성이었던 것과 포세이돈, 크로노스가 굉장히 흡사한 걸 설명할 수 있지. 둘은, 지배자가 되기 전에는 우애가 좋은 남매로 알고 있으니까. 내 눈도 [오딘]이 되면서 비슷해졌지. 이 눈이 제 기능을 잃었다."
자조하듯 픽 웃은 오드는 자신의 안대로 가려진 눈을 손으로 가리켰다.
"지금의 나는, 권능도 신기도 한 쪽 눈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나 다름없다. 자네들보다 더 약하다고 볼 수 있겠군. 내가 이렇게 살아있으니, [다음]의 '잊혀진 신'들이 생기지 않는 것도 설명이 가능하다만..."
최소 600년이었다. 오드는 진저리가 난다는 것처럼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혹시나 싶어서 미리 말해둔다만, 헤르메스를 동정할 필요는 없다. 헤르메스와 아레스가 가장 후세대이니만큼, 영향을 가장 덜 받은 인계자임에도 미쳐서 그런 짓들을 버렸으니." -
52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52:21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시기에요!(뽀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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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보노보노◆PFVuJqoCPs (83CQfJ6KRw) 2020. 12. 22. 오후 11:58:09막스주 괜찮으세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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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믻주◆yjM542rYKc (zqCiAM5ioE) 2020. 12. 23. 오전 12:08:13어... 일단 >>53은 내가 아니야. 아이디를 보면 알 수 있긴 한데.. 하이드해주면 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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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보노보노◆PFVuJqoCPs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09:29아하.... 인코복사해둔 걸 분간 못하다니...(우럭)
일단 잠시만요오!!:8 -
57 보노보노◆PFVuJqoCPs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12:24?? 왜 안 먹히지...?? 일단, 캔드민에게 말해둘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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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보노보노◆PFVuJqoCPs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14:55스레 비번이 먹히지 않는다고 말도 해놨습니다.. :8 어후 놀래셨을 막스주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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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보노보노◆PFVuJqoCPs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15:39그나저나 이거 난감하네요.. :8 계속 같은 비번을 썼는데 왜 안 먹히지..... 분명 맞게 쳤는데.... :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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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보노보노◆PFVuJqoCPs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22:15안되겠다 제가 새 스레를 세울테니 거기에서 일상 이을래요 막스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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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믻주◆yjM542rYKc (zqCiAM5ioE) 2020. 12. 23. 오전 12:23:29비번이 안 먹힌다니ㅇㅁㅇ 그럼 그렇게 해야겠다;^; 아마 기력이 딸려서 잇는 건 내일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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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보노보노◆PFVuJqoCPs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24:49일단, 지금 이었던 일상만 그대로 복사해서 가져오면 될 거 같으니까요... 잠시만요:8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ㅠㅠ -
63 믻주◆yjM542rYKc (zqCiAM5ioE) 2020. 12. 23. 오전 12:27:09괜찮아 괜찮아:3 보노캡도 많이 놀랐을 텐데 (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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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보노보노◆PFVuJqoCPs (aM54FsHg.g) 2020. 12. 23. 오전 12:28:02일상은 제가 복사해둘게요:8!! 흑흑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