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635> [1:1] 여제와 마법사 - 03 (1001)
◆MP79ZbpEwQ
2020. 12. 8. 오후 2:21:14 - 2021. 6. 24. 오후 7: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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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2:21:14Persona F의 1대1어장입니다.
상황극판 규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위키주소:https://bit.ly/2OZe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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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243307> -
1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2:21:38갱신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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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7:16:30저도 갱신합니다
뭐죠... 전판의 그거... 우리 스레만 그런건가요? -
3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7:17:16안녕하세요 레이나주- 몇 어장에 그런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삭제 부탁드려도 될까요? -
4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7:31:40네 삭제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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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7:56:26늦었지만 감사해요 레이나주~
쩝.. 그 숫자만큼이 좀 아쉽기는 해도 그걸 남겨두는 걸 그리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요. -
6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7:59:51처음에 판이 터졌길래 뭔가 싶었더니만... 처음엔 좀 헷갈렸지만 어찌저찌 마스크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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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8:26:36마스크했다면 괜찮은 것이겠지요~
자꾸 이리저리 불려지느라 반응이 자꾸 늦네요(슬픔) -
8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8:28:23바쁘시다면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너무 바쁘면 피곤해질테니 곧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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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8:32:27그래도 밤에는 잘 자는 편이니까요.
레이나주도 요즘 바쁘실 것 같은데. 푹 쉬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요즘 재난문자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항상 조심해야.. -
10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8:33:27정말 참... 국가에서 문자를 이렇게 많이 받아 볼줄은. 하루에 기본 10통은 오는 것 같네요.
그래도 밤에 푹 주무신다니 다행입니다. 저야 뭐 괜찮아요! -
11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8:37:22그러니까요. 전 사흘인가..확인만 하고 보지는 않았더니 거의 40통 가까이였던 것 같고..
괜찮으시다니 다행입니다~ -
12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8:38:34연말에 또 터질거라 해서 긴장은 했다만 정말로 빵 터져버리다니... 그래서인지 몰라도 공연계가 죄다 난리라는군요. 공연중지에 환불러쉬에... 연예인들 중에 확진자도 나오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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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8:47:09완전 빵! 터져버렸죠.. 여기는 좀 잔잔하긴 한데, 그래도 가본 적 있는 곳이 문자에 적혀 있으면.. 하아... 연예인 중에서도 확진자..
사실 티비 보면서 대리만족하던 부분도 없잖아 있긴 했거든요. 티비에서는 코로나 없는 것처럼이라고 비판해도. 그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뎅.
어쩔 수 없죠! -
14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8:49:57티비 속 세상은 그나마 코로나가 없었는데... 바깥 촬영에선 마스크를 썼지만 그래도 드라마나 영화는 코로나가 없었는데... 이제는 꿈에서라도 마스크 안쓴 사람 보면 왜 마스크를 안썼지? 하는 수준이니 원... 아... 연말도 이제 카오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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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8:52:10연말도 카오스야...
하지만 거리에 나가면 커플이 많았다...(분노)
상황극 속 하테노 시에는 코로나가 없겠지..(부러움) -
16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8:53:15제발 집에 있어... 밖에 나가지 마... 먹고 싶은거 있으면 차라리 배달해서 먹어...
하테노 시에는 코로나가 없겠지222 아예 존재 자체가 없을지도? 부럽다... -
17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9:01:38코로나 바이러스는 있겠지만 그냥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겠지!
나중에 누가 감기 걸려서 병문안 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대화는 별로 없이 상황만으로 돌리는 느낌이려나? -
18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9:03:40레이나가 병문안에 간다면... 동화책이라도 읽어주려나(???) 아니면 죽이라도...?
레이나: 저, 스바루 군... 동화라도 읽어줄까...?
레이나주: 너 스바루를 뭐라고 생각하는거냐... -
19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9:09:21스바루: (병문안 와줘서 고마워...)
스바루: (동화책에 동공지진)
레이나를 병문안 가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는 오미야게 잔뜩 들고 가긴 하겠지만(차라던가), 그 외에는 걱정은 하지만 어물거리려나. -
20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9:11:11레이나: (딱 봐도 동생들의 동화책을 펼치며)
레이나: 옛날옛날 한 왕국에...
레이나주: 너 애 당황한거 못 봤냐...
그런데 레이나가 감기에 걸린다면... 요네다 씨부터가 철벽을 칠지도요. 레이나의 친구가 병문안을 와준다니 정말 고맙지만 잘못하면 너도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마음만 받을게. 라고 하면서... 그게 아니라면 레이나가 엄청 고마워할테지만요. 다만 걱정도 엄청 할지도... -
21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9:13:21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긴.. 사용인이랑 어머니는 좀 다르죠.
그러면 차 같은 거만 내밀면서 잘 낫기를 바란다고 전해달라는 말을 하려나..
이제 많이 건강해졌으니까 괜찮아! 라고 한다거나? -
22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9:14:46그럼에도 레이나는 무지 걱정하겠지만... 사실 요네다 씨라면 레이나한테 친구가 있단 사실에 좀 놀랄지도(딸 취급 무엇...)
물론 반쯤 농담이지만 딸이 집에 친구를 데려온 적이 10살 이후론 없다보니 살짝 놀라긴 할거에요... 2학년 중반부터 좀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친구를 데려온 적이 없다보니... -
23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9:26:20앗... 친구가...(레이나쟝 취급이이..)
하긴.. 코쨩이나 토우야군도 친구가 생겼다는 것에 좀 놀라긴 했겠지..(토우야군은 처음엔 스바루 멘탈을 걱정했겠지만(만악의 근원 때문에)) -
24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9:29:06뭔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네요...(스바루주: 아닌데요
어찌보면 엘리시온 활동이 사람 여럿 살린 것 같습니다... -
25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9:30:12엘리시온 활동이 사람 여럿 살렸습니다...(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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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9:32:17어디서 듣기론 원작의 페르소나는 내면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그런거라고 들었는데(확실치 않음) 여기서도 해당되는 사항이라면 뭔가 절묘하군요... 아이들이 결말 무렵엔 트라우마를 극복해낸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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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9:38:17그런 것도 있었나요.. 절묘하다!
트라우마같은 것도 극복하고, 해피하게 앞날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좋네요.
으.. 이불과 전기장판은 아주 좋아요. -
28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9:41:503편과 4편에 트라우마와 관련한 설정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총으로 페르소나를 불러오는 연출이 있었나... 아이들이 모두 트라우마를 극복해내서 정말 다행입니다. 모두 해피하게 끝나서 진짜 다행이야~~~
이불에 전기장판... 끝장나죠... -
29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9:46:24이불에 전기장판. 좋아요..
온수매트가 좋다곤 하는데 써본 입장으로써는... 돌아버릴 소음이랑 같은 온도의 전기장판보다 덜 따사로워서 영.. 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
30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9:50:15온수매트는 말로만 들었는데 그런 단점이 있군요... 그럼 물매트랑 비슷하려나... 터지지 않도록 보관도 잘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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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9:53:05아 그렇죠. 온수관을 은근 신경써야 한다고는 하는데... 너무 심하게 구겨넣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들은 것 같네요.
전자파 걱정은 없다곤 하는데 전자파고 뭐고 온도가 부족하다고.. -
32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9:53:36아, 전자파가 없다는 장점이 있군요. 하지만 따뜻하지 못하다면 본분을 다 하지 못한것... 아쉬울만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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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9:55:51사실 초반엔 따뜻했던 것 같기는 한데, 제가 익숙해진 건지. 아니면 온수관에 문제가 생긴 건지, 점점 같은 온도인데도 안 따뜻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물 온도 높이는 보일러 소음도 은근 있으니까요..
어쩌면 요즘 나오는 건 괜찮을 수도 있는데. 제가 쓰던 제품은 그랬어요 -
34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9:57:55아하... 그렇군요... 그런거라면 아무래도 온수관이 문제가 아니였을까... 정말 요즘 나온건 그런 단점을 보완하고 나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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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0:08:32그럴지도 몰라요? 지금은 안 쓰니까 모르지만요~
스바루는 더위를 잘 안 타는 편이고(그래도 교토의 여름은 너무했다나) 따뜻한 거 좋아해서 겨울에는 전기장판 켜고 자려나..
이런 애를 냉골에 가둘 생각을 하다니. 이런 만악의 근원 같으니라고. -
36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0:10:39더위를 잘 안탄다니... 의외지만 엄청 부러운 설정이다...!!! 이런 아이를 냉골에 가두려 했다니 태양씨는 정말... 태평양에 몰래 던져두고 와야해... 상어랑도 잘 지내나 봅시다...
레이나는 더위나 추위를 잘 타려나...? 별로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더위에는 좀 약할 것 같네요. 추위는 모르겠지만... -
37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0:22:40상어도 거를 타선입니다 상어도 좋은 거 먹어야지 태양씨같은 폐기물 먹으라 주면 상어학대에요(?)
더위나 추위.. 추위는 좀 타는 편이지만 더위는 비교적 덜 탈 것 같네요. 긴팔긴바지 입으려면 그런 설정정도는 있어야..(?) -
38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0:24:46상어: 뭐야 가져가요(퉷)
아무래도 늘 긴팔긴바지 입으려면 더위에 강해야겠죠... 그럼 둘이 여름에 교토로 가면 레이나는 늘어져버리려나... -
39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0:27:26사실 스바루도 늘어질 거라 이상할 건 없죠..? 교토가 너무 더운 게 문제입니다! 가을이나 겨울에 가야 괜찮을 듯...
태양: 샥스핀을 풍미있게 조리하는 데가 있다던데..
스바루주: 인성 하곤... 상어에게 무시당했다고 샥스핀이라니.. -
40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0:29:35특히 일본은 고온다습해서... 더운것만 있으면 몰라 습기까지 찬다면... 어휴...(절레절레
레이나: 샥스핀을 먹다니, 비윤리적이야! 그리고 쪼잔해! 소인배!
사실 샥스핀은 아무 맛도 없다죠... 그냥 식감만으로 먹는거라네요... -
41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0:32:59고온다습.. 으으으으... 고온건조면 그래도 바람 불면 괜찮은데, 고온다습이면 찜통..
샥스핀은 식감이랑 소스 맛으로 먹는 거라니까요..
샥스핀 먹고 수은중독이나 되라지! -
42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0:34:54샥스핀 먹고 수은중독이나 되라지2222
아프리카는 덥지만 건조해서 바람 불면 괜찮다는데... 그래서 일본에 온 아프리카인들이 고향보다 덥다며 놀랐다던데요... -
43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0:38:30아프리카보다 더워요!
모스크바보다 추워요!
이건 부동산 사기다..(?) -
44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0:40:05부동산 사기야... 이건... 그치만 단군 할아버지가 계약한 땅은 만주~북한 부분이였다구요... 거기서만 살았다면 혹한은 몰라도 찜통더위는 없었을지도(?) 아, 모스크바보다 추운건 일본 이야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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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0:45:14아뇨 대한민국 이야기입니다..
만주-북한 부근.. 거기서는 괜찮았겠지..
음.. 으음... -
46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0:50:10후손들이 남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어쩌다보니 부동산 사기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단군 할아버지... 만주-북한이라면 옛날엔 지금보다 더 추웠으려나... 괜히 이성계같은 장군이 나오는게 아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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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0:54:15완전 남쪽은 버틸 만할 지도 모르는데.. 하필 중앙 부분이 말아먹는 바람에...일지도여(농담)
지금보다 더 춥거나.. 그랬을 것 같네요. 저 위쪽이 좀 장대한 사람이 많을 것 같고.. -
48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0:57:51차게 얼린 뒤 뜨거울때 해동한다... 동태같은 한국인들... 추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쓸데없이 열을 방출하는 걸 막기 위해 이목구비나 체구가 작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데 추운 지방에서도 덩치 큰 사람이 많은 걸(?) 보면 그건 사바사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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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1:03:32보통 추운 지방에 사는 포유류들은 크게 진화하던 것 같더라고요.
보통 동물 아종 중에서은 극점(즉 추운 곳)에 가까울수록 그 종의 최대치인 경우가 많고.. 그걸 베르그만의 법칙이라 하던가..
사람도 약간 그런 게 있지 않을까요? -
50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1:06:39오, 제가 정반대로 알았나보네요. 보통 남반구에 사는 사람들이 키가 크고 북반구에 사는 사람들이 키가 작다고 들었던지라... 추운 곳에서 살면 아무래도 척박한 환경이다보니 튼튼하게 진화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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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1:16:17북유럽인보다 남유럽인이 비교적 작은 것 같다.. 같은 걸로 생각하면 좀 더 편하려나요? 물론 예외는 있지만요. 정확하게는 신장보다는 체격..쪽이라고 들은 것 같아요~
작은 통에 든 물보다는 큰 통에 담긴 물이 좀 더 느리게 식는 것처럼 그런 걸지도 모르죠? -
52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1:19:23그러고보니 북유럽 사람들은 키가 크지만 남유럽 쪽은 작고 다부진 쪽이 많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비유가 절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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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1:29:17한국에도 북쪽이 더 큰 편이라 하더라고요.
...뭐 너무 못 먹으면 그건 어쩔 수 없긴 한데.
시베리아 호랑이도 동남아 쪽에 사는 호랑이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다고 하니까요. 그런 느낌? -
54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1:30:52이성계가 190cm로 추정된다는데... 그 덩치가 나온 이유가 있었군요... 물론 지금 북쪽 사람들이야...(먼산
더우면 클수록 열을 받는 면적이 넓어지니 작아지고 추우면 열을 받는 면적을 넓히려고 커지는걸까... -
55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1:34:25뭔가 더운 지방 사람들 생각하면 빼빼 마른 게 생각나니까요.. 그런 느낌이 아닐까..(추울수록 지방+물+근육의 저장량이 늘어난다거나..?)
스바루는 추운 데는 좀 좋아하지는 않겠네요. 확실히... 근데 분위기는 (입만 다물면)냉미녀느낌이지만.. -
56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1:37:55하긴 다들 빼빼 말랐죠... 추울수록 지방+근육+물의 저장량이 늘어난다니 뭔가 낙타같기도(???
레이나가 조용한 분위기인 스바루로 처음 만났다면 차가운 아이라는 인상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처음 만났을땐 만나자마자 메이쨩이라고 불렀으니까... -
57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1:41:07차가운 아이라는 인상이라.. 냉미인스러운 분위기이지만. 그래도 성정이 밝은 편이라 중화되는..? 어쩌면 둘이 부드럽게 섞이면 더 매력적일지도 모르죠?
물론 미코토씨는 냉미인에 냉랭한 성정에 가까웠으니.. -
58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1:42:10물론 대화를 시작하면 좋은 아이라고 생각할겁니다. 겉보기엔 차갑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아이...라는 정도로 생각하겠네요. 갭모에(?)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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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1:48:02갭 모에.. 아주 좋죠..(동감)
알고보면 따뜻한 편.
....본의 아니게 팩폭은 많이 했지만..
전 아직도 쟤가 팩폭을 많이 했다는 게 믿기지 않더라고요. 대체 어쩌다가.. -
60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1:51:07스바루쟝... 팩트폭격기였어요. 특히 모로스 전에서... 다들 절망 직전일때 스바루만 굳건했었다고요...! 정말 경이로울 정도였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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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스바루주 ◆MP79ZbpEwQ (jApCW0iftE) 2020. 12. 8. 오후 11:57:01어차피 오래는 못 살지만 절망속에서 죽고 싶지는 않은걸! 같은 기분이었을 것...같네요!
난 죽을 때 편안하게 죽거나. 적어도 의식 없다가 죽고 싶지. 무가 되는 식으로 죽고 싶지는 않았는걸...
사실 제가 그 당시 어떻게 돌렸는지 잘 기억은 안 납니다..이게 그 뭐냐 격정적으로 돌리고 기억상실인가(?) -
62 레이나주 ◆mgiYYLvERI (ZBMQr7GawQ) 2020. 12. 8. 오후 11:59:26아니... 그런 마음가짐이였단 말입니까 스바루쟝... 왜 오래 못살아! 그런 식으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부정하는거 아니야!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살 수 있어! 살고 싶다고 말해!(과몰입
저도 그때 어떻게 돌렸더라... 사실 실시간으로 경악하느라 긴장했었지요... -
63 스바루주 ◆MP79ZbpEwQ (vHP82mBlsY) 2020. 12. 9. 오전 12:10:00아. 그 때 당시에 마지막 촛불이 확 타오르는 것처럼 태워서 쓴다는 감상을 하고 있어서 더 그랬을 겁니당!
약도 제대로 못 먹고..잠도 조금 부족했고.. -
64 레이나주 ◆mgiYYLvERI (KAuHbe4lp.) 2020. 12. 9. 오전 12:11:11정말 극한상황에서 돌리셨군요... 저는 모로스전이 찐완결인줄 알고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가... 아닌거 알고 뭐시라?!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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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스바루주 ◆MP79ZbpEwQ (vHP82mBlsY) 2020. 12. 9. 오전 12:17:10아. 스바루가 저런 상황이었거든요! 저는 괜찮았습니다! 긴장은 좀 했지만 슬프게도 다이스갓을 매수하지 못한 모로스가 최종보스의 위엄이 깎여서 긴장이 좀 풀렸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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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레이나주 ◆mgiYYLvERI (KAuHbe4lp.) 2020. 12. 9. 오전 12:18:03아, 스바루가! 스바루가 그런 상황이였군요! 그런 극악의 컨디션에서 최종전을...!
모로스전은 여러모로 레전드였죠. 다이스갓은 우리의 편이였다! 모로스 느집에 이런거 없지?! -
67 스바루주 ◆MP79ZbpEwQ (vHP82mBlsY) 2020. 12. 9. 오전 12:22:38컨디션이 아득하니 촛불 타는 느낌...
그래서 무가 되니 어쩌니 하는 것도 그거나 이거나.. 라면 절망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다이스갓은 우리의 편이었죠..(고개끄덕) -
68 레이나주 ◆mgiYYLvERI (KAuHbe4lp.) 2020. 12. 9. 오전 12:25:17저는 막연하게 '에이 그래도 주인공팀(?)인데 이기겠지...' 했거든요. 그런데 유키가 소멸되고...? 모로스도 너무 세고...? 지구의 어딘가가 소멸되고...? 아 버틸 수 없었다 이말입니다... 그렇지만 그 후에 전개가 아주 멋지게 흘러가서 진엔딩까지 보았다~
다갓은 우리의 편... 모로스전 이전에 있었던 와일드+미라이전에서 페르소나로 모이라이를 목조르고 백드롭까지 했었나...? 그것도 기억나네요. 캡틴 말로는 상상도 못했던 공략법이였다고... -
69 스바루주 ◆MP79ZbpEwQ (vHP82mBlsY) 2020. 12. 9. 오전 12:30:29아아... 모이라이 때에는 참여를 했었나.. 안 했었나.. 기억이 가물하네요.. 와일드와 모로스전은 확실히 참여했었는데.
유키의 소멸이랑 센 거라던가 이것저것 많이 긴장했었죠..(추억) -
70 레이나주 ◆mgiYYLvERI (KAuHbe4lp.) 2020. 12. 9. 오전 12:32:33유키가 소멸되었을때 엄청 놀랐었죠... 이젠 유키가 없는건가? 유우는 유키를 그리워하며 살게 되는건가?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유키는 영영 떠난건가? 하고 주저앉았는데 아르테미스를 데리고 딱... 아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저도 모이라이전은 가물가물하지만 스바루는 참여를 했을걸요? 빛 속성 아이가 한명 더 있었던걸로 기억해서... -
71 스바루주 ◆MP79ZbpEwQ (vHP82mBlsY) 2020. 12. 9. 오전 12:37:26아.. 그랬나..(사실 그때까지도 두번째 속성을 정하지 못했던 무언가였다)
플레이아데스:(필살기도 그랬지..)
스바루주: 아니 그게.. 어... 내가 잘못했다..
진짜 최종전들 대단했다고 생각해요~ -
72 레이나주 ◆mgiYYLvERI (KAuHbe4lp.) 2020. 12. 9. 오전 12:39:48다들 엄청 대단하셨죠... 솔직히 이건 레이나가 묻어간거라고 볼 수 밖에...
플레이아데스의 필살기 도안 중에는 자매들의 남편의 힘을 빌려오는 것도 있었다고 기억해요. 제우스는 번개, 시시포스는... 시시포스는 뭘 어떻게 할까...? 아무튼 엄청 신박한 도안이라 인상적이였어요. -
73 스바루주 ◆MP79ZbpEwQ (vHP82mBlsY) 2020. 12. 9. 오전 12:45:10시시포스는.. 타르타로스산 싱싱한 돌멩이 굴려오기(?)
어떻게 할지 귀찮아서 그냥 셋만 할까! 싶었거든요.(제우스, 포세이돈, 아레스)
그러다가 결국...쓰지도 못했다.. 라는 것 -
74 레이나주 ◆mgiYYLvERI (KAuHbe4lp.) 2020. 12. 9. 오전 12:45:57그러고보니 남편들이... 시시포스 빼면 다 제우스의 주변인 아닌가요? 형 포세이돈 아들 아레스... 다른 신과 결혼한 자매들도 있겠지만...
멋지다... 타르타로스산 메테오가 되는건가요... 이거라면 모로스라도 한방(???) -
75 스바루주 ◆MP79ZbpEwQ (vHP82mBlsY) 2020. 12. 9. 오전 12:53:36그.. 뭐냐. 셋은 제우스와 관계가 있고 둘은 포세이돈. 하나는 아레스. 하나는 시시포스.. 라고 하더라고요.
맞나.. 아마 맞을 거에요.(장작산)이긴 해도?
그리고 제우스랑 관계가 있는 이 중 하나가 헤르메스를 낳았죠.(고개끄덕) -
76 레이나주 ◆mgiYYLvERI (KAuHbe4lp.) 2020. 12. 9. 오전 12:55:54헤르메스... 헤라를 속여 자신의 유모로 만들어 버렸다는 희대의 신동(?)... 그래서인지 헤르메스의 모친도 헤라의 노여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나...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무섭다는 말을 여기다 써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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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스바루주 ◆MP79ZbpEwQ (vHP82mBlsY) 2020. 12. 9. 오전 1:02:50그리스 로마 신화는 재미있기는 한데.. 현대인 기준으로 보면 ...할 만한 묘사도 많죠.(고개끄덕)
아니 신화 중에서 그런 묘사 없는 신화가 무척 드물겠지만!
으으...점점 졸려오네요.. 요즘 잠이 늘었구만..(겨울)
저는 이만 자야겠네요. 레이나주도 푹 주무시길 바래요! -
78 레이나주 ◆mgiYYLvERI (KAuHbe4lp.) 2020. 12. 9. 오전 1:04:02네!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시간도 늦었으니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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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스바루주 ◆MP79ZbpEwQ (vHP82mBlsY) 2020. 12. 9. 오후 7:25:22갱시인... 으.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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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스바루주 ◆MP79ZbpEwQ (gLSLby9BfQ) 2020. 12. 10. 오후 4:31:05갱신! 이렇게 월초가 지나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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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2:00:56갱신~ 어우어우... 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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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5:20:59오랜만에 갱신!
갑자기 생각난건데 au중에 뮤지컬 드라큘라처럼 몇백년만에 전생의 연인을 만난 흡혈귀같은 상황도 좋을지도... -
83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6:05:43안녕하세요 레이나주~
몇백년만에 만난 흡혈귀! 그것도 재미있겠네요.. -
84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6:08:19안녕하세요 스바루주!
흡혈귀 스바루X인간 레이나도 좋고 그 반대도 좋고... 전자라면 엘리자벳 에유랑 비슷한 전개로 가려나... 후자라면 이번엔 집착하는 쪽이 레이나겠네요~ -
85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6:22:00집착스바루...
집착레이나.. 좋네요! -
86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6:22:32전자라면 아마도 엘리자벳 에유랑 비슷할 것 같기도 하네요...
하긴.. 집착이란 결은 비슷하려나. -
87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6:25:12현실에선 아직 온리 우정이지만... 반전(?)해서 스바루 쪽을 짝사랑하는 레이나도 좋겠지요~
제가 드큘 원작을 안봤으니 전생의 연인과 뱀파이어 왕이란 설정만 갖고 온다면... 인간 쪽은 집안의 정략결혼과 압박으로 고통받고 흡혈귀 쪽은 영원한 삶을 주겠다며 꼬드기는 그런...? -
88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6:30:07집안의 정략결혼과 압박으로 고통받고.. 영원한 삶을 주겠다는 꼬드김.. 좋네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할 텐데 나타난 레이나를 보고 놀란다거나... -
89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6:32:26금보다도 귀한 것을 네게 주마. 하며 집안 사람들이 고용한 용병도 다 때려부수고 스바루 보쌈해가는 레이나라던가(?
여기서 집안 사람이라면 필연적으로 태양씨가 나오려나... 만능 빌런이군요. -
90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6:35:29금보다도 귀한 것. 그리고 결국에는 거절하다가 받아들이는 걸까..
만능 빌런은 편하군요. 어디에서 악역으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아... -
91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6:40:14영원한 삶을 얻게 되면, 죽음도, 굶주림도, 병도, 고통도 없다. 밤에 깨어나는 모든 생명들이 너에게 무릎 꿇고 너를 찬양할 것이며 절대적인 복종을 맹세할 것이다. 이런 말을 건넨다던지...?
거의 뭐 한국요리의 마늘같은 존재네요. 어디에 넣어도 어울리는 만능 빌런... -
92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6:43:47영원한 삶은... 그렇지만 저는... 이라면서 망설이기도 할거고.. 어린 시절이면 나이차가 너무 나는 거 아니에요? 라고 하려나..(?)
그야말로 마늘이나 버터같은 존재(?) -
93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6:46:53스읍... 이건 비겁하다고 생각해서 안쓰려고 했는데... 스바루가 망설이면 원하지도 않는 이와 결혼하여 죽을때까지 불행하게 살 것이냐, 아니면 나와 함께 매일 밤 축제를 즐기며 삶을 만끽할 것이냐 하고 반쯤 강요할지도...?
하긴 그렇죠... 200년 정도 봉인됐다 다시 깨어났다면 겉보기엔 동년배같겠지만 실제론 200+n살 차이니까...
물론 태양씨는 마늘이나 버터라기엔 그들보다 몇억배는 해로운 존재입니다... -
94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7:06:16불행해진다는 말에 그..그러고 싶진 않지만.. 그럼에도 누구도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라면서 본인의 행복을 도외시한 선택을 할지도..
200년 이상 봉인인데 왕정도 되려면 그거 외에도 살아온 세월이 한세월일 것 같은 기분이네요(?)
그들보다 너무나도 해로운 존재.. 태양씨.. 태양이란 별칭도 사실 아까움.. -
95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7:10:17그럼 레이나는 네가 다른 이들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네가 겪는 불행은 1분도 생각치 않으면서 남의 불행은 하루종일 생각하는구나! 할 것 같은데... 아 이것은 쓰레기인가 삶을 망치러 온 구원자인가...
못해도 400살은 되려나... 배경이 19세기쯤 된다면 중세시대에 살았겠네요...
태양씨인 이유는 가까이 다가가면 방사능+열에 타버리기 때문인걸까... -
96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7:14:57다른 이들을 불행히 만든다면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같은 말이려나(?)
중세시대였다면 신분이 높아도 낮아도 아무튼 얼굴 때문에 고달픈 삶을 살았으려나..(그럴 만도 함)
삶을 망치러 온 구원자 아주 대단하네요! -
97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7:17:56레이나는 스바루의 누구도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다를 '내가 당신을 따라가면 다른 이들이 불행해진다'로 받아들여 답답해할지도. 그렇다고 스바루를 괴롭히는 이들을 전부 죽여버리면 그땐 스바루가 슬퍼할테니 이도저도 못하겠네요...
신분이 높다면 왕족의 정부나 애인이고 신분이 낮다면 뭐... 레이나가 흡혈귀가 되기 전의 신분이 귀족이고 스바루도 귀족이였다면 나름대로 잘 살아보려 했는데 레이나를 암살하려는 이의 공격을 스바루가 대신 맞고 죽었다던지... 그래서 레이나가 슬픔과 분노에 신을 원망하며 지금처럼 된거라던지... 삶을 망치러 왔는데 구원도 한다는 점이 꽤 아이러니하지만(??? -
98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7:23:23죽인다면 슬퍼하겠죠.. 영원을 말하지만 찰나도 소중하다는 의견이려나..
대신 맞고 죽는 것 좋지요! 귀족이었다면 약간 질투 그쪽도 있으려나..(여기서도 태양씨가 문제일까(?))
삶을 망치러 온 구원자.. 겉으로 봤을 때에는 망쳐지지만 진정한 구원인 걸까요.. -
99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7:27:15그럼 레이나를 죽이려 했던건 전생의 태양씨... 근데 죽인다는게 스바루를 죽여버려 상상도 못한 전개가 벌어지고...
역시 그렇겠죠? 귀족 가문의 자식이 결혼을 앞두고 행방불명 됐는데 비슷한 시기에 가문이 몰살 되었다면 스바루에게 의심이 갈 수 밖에 없을테고... -
100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7:31:24스바루를 죽이고 태양씨도 멘탈이 나가겠지.. 레이나가 태양씨를 죽인다면 하하 죽어서라도 같이 있겠다.. 라고 하려나..
그리고 레이나는 탁 풀리며 살아라 라고 할지도..(???)
스바루에게 의심이 가겠죠(고개끄덕) 결혼의 당사자인 태양씨가 더욱 분기탱천하며.... 아니 그러면 저 멀리 타국에 유학중이던 토우야군과 코쨩 외에는 몰살인가(?) -
101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7:34:24태양씨를 살려준다면 곱게 살려주진 않고 반쯤 죽여 놓을지도(어디까지나 흡혈귀로 다시 태어났을때)... 그리고 살아서 내 악명을 세상에 알리라며 셀프 행방불명행...
역시 그렇겠죠? 아니면 죄가 없다고 판단한(스바루의 동생들이나) 가문의 일원들은 살려놓고 태양씨나 그가 고용한 용병들만 죽이겠네요. 결말은 레이나가 스바루를 포기하고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거나/스바루가 레이나의 손을 잡고 영원한 삶을 얻어 행방불명 되거나 둘 중 하나려나? -
102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7:36:50결말은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거나 행방불명이겠군요.. 전자도 후자도 매력적이구만!
태양씨나 용병들만 죽이거나.. 아니면 여기서는 반쯤 납치형식으로 따른 가문이라서 거리낌없이 볼모스럽게 잡아둔 거라서 태양씨네 가문만 어떻게 죽게 된다거나..는 스바루가 의심받는 건 피할 수 업겠지.. -
103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7:42:42그런데 여기서 레이나가 몰살시켜놓고 죽으면... 스바루가 그 죄를 다 뒤집어 쓰는거 아닌가...? 흡혈귀가 나타나서 가족들을 전부 죽였어요! 하면 믿어줄 사람이 어딨어... 그럼 레이나가 죽기 전 스바루의 결백을 밝혀주고 죽던지 아니면 에라 모르겠다 하고 스바루도 흡혈귀가 되던지 해야할것 같네요(결론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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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7:45:25믿어줄 사람이 없어..(슬픔)
요즘 들어서의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뱀파이어 시체가 다음날 되면 사라져버리고 스바루랑 시체만 있을 테니..(흐릿)
역사에 어떻게 죽였는지 알 수 없는 요부로 기록되어버리나(?) -
105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7:46:0917세기나 18세기가 배경이라면... 아 안돼 꼼짝없이 마녀사냥행일거야... 이렇게 된 이상 사랑의 도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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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7:52:56이렇게 된 이상 도피를..! 사실 마녀사냥은 중세보단 17-8세기가 히트였다고 하니...(?)
스바루는 물려받을 재산도 어마어마할 거니까..(흐릿)(본인 원 가문(=고귀함)+태양씨네 준가문원(=대단한 재산)+외가(=여기도 돈이랑 명예랑..)) -
107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7:56:48역시 자본의 스바루... 사실 가문의 보물 몇개만 챙겨가도 먹고 살만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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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8:00:26마녀사냥의 타겟은 부유한 과부나.. 뭐 그런 축이었다고 하니까요..
가문의 보물.. 스바루네 가문의 보물에 저주받은 이런 수식어 붙는 거 아냐..?
이 큰 보라빛 다이아몬드는 처음엔 이러저러(중략) 그리고 -가문의 참극에서 피가 잔뜩 묻은 채 발견된 걸로 유명해졌지요. 그리고는 이러저러한 일화가 생긴 채 박물관에 기증되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그걸 보고 있는 레이나와 스바루라던가(?) -
109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8:05:02가주(?)와 그의 식솔들이 몰살되고 그 약혼자마저 사라진 집안의 보물이라면 그렇게 불리는게 당연하겠네요... 그리고 흘러흘러 우연찮은 사건들(왕족 암살, 혁명, 주인의 몰락 등등)을 겪으며 악명이 극에 달했을 네임드템이 되버릴거고...
스바루와 몇백년 정도 같이 산다면... 레이나도 어느정도 독기가 빠져서 지금 레이나와 비슷한 성격이 됐을지도요?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보면서 저거 봐, 스바루. 저 다이아몬드에 저주가 걸렸대. 사실 그런것도 아닌데. 그치? 하면서 킬킬대기~ -
110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8:08:57악명이 극에 달한 네임드템이 되어버리고..
그러게.. 그런 것도 아닌데. 사람의 욕심이 저주면 저주였지. 라고 말하면서 저건 사실 크고 예쁘긴 했지만 집안의 가장 큰 보물에 비하면 가치는 대단하진 않았다고 웃으며 말해준다거나..
가장 대단한 건 스바루가 쓰고 있던 왕관같은 데에 있는 거나. 가보인 왕홀같은 거려나(?)(스바루가 소유하고 있을 듯) -
111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8:12:03그럼 레이나는 맞아맞아. 애초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면 몰락도 몰살도 없었을 것을. 스바루~ 우리 나간 다음에 파르페나 크레페 먹으러 갈까? 아니면 마카롱이라도~ 하면서 스바루 손 붙잡고 쿨하게 다음 전시관에 갈것 같네요. 레이나 입장에서야 기억에도 안남을 사소한(?) 일이였을테니...(아님
왕홀...?!(상상도 못한 가보에 진심 놀람) 스바루네 가문... 진짜 엄청난 가문이였군요... -
112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8:21:55파르페도 좋고 크레페도 좋은데... 마카롱도 여러 맛이 있을 테니까 하나씩 나눠먹고 마카롱 먹을까. 라며 레이나 따라서 다음 전시관으로 가겠죠..
전 국가의 왕가의 정통이라던가.. 그런 걸로..?
물론 지금이야 왕가는 아니겠지만.. 대영주같은 지위는 아직도 유지되고 있을 테고.. 그만큼 대단한 가문이었으니까요.. -
113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8:24:55그런 가문의 자제를 홀랑 납치(?)해버리다니... 그 가문은 현대까지 전설같은게 내려져오지 않았을까... 아니면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의 매체가 만들어졌다던지. 그럼 레이나가 스바루~ 사람들이 너희 가문 이야기를 또 영화로 만든대. 이번엔 뭔 이야기를 할까? 라고 물어보겠네요.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이 에유의 레이나는 스바루만 있다면 오케이이기 때문에... 마카롱 먹으러 가자하면 댕댕이마냥 응! 꺄~ 신난다~ 하고 방방댈거에요. -
114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8:32:43현대까지 전설이 내려온다거나.. 드라마 영화 그런 매체에 은근히 인기겠지요.. 홀라당 없어지다니. 그거 이미 19세기부터 소설로도 많이 나올 듯.. 그리고 가장 진실과 근접한 상상도 여러가지로 나올지도(?)
방방대면 다정하게 나도 신나네. 라며 들뜬 얼굴로 같이 가겠죠.. 맛있는 마카롱! -
115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8:36:18글쎄.. 저번에는 제물로 써졌다는 상상이던데... 그 전전에는 사라진 이들이 다른 곳에 살아있다는 것이었나..?
같은 말을 하겠던가요.. -
116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8:41:16고귀한 가문의 자제가 갑자기 행방불명. 그의 약혼자와 그 식솔들은 갑자기 집단살해. 이거 전설이나 매체가 안만들어지면 이상할 정도네요... 진실과 근접한 매체가 나온다면 레이나가 적잖이 놀랄지도. 인간의 상상력이란! 하면서...
약 18세기에 일어난 일이라치면 그동안 많은 곳을 여행했겠죠? 어쩌면 전쟁에도 휘말리고... -
117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8:46:42전설이나 매체가 나오지 않으면 그건 인간의 상상력이 망한 거라 생각합니다(진지)
태양씨가 공들여 미소녀라고 언플해뒀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대에도 초상화 보면 감탄한다거나.. 그리고 상상으로 사실 여장이었다면.. 이런 거 나오면 엇.. 하고 놀랐으려나.
어쩌면 전쟁에도 휘말렸겠지만 별 문제는 없었겠지요... 그러면 전설같은 게 또 생기려나..? -
118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8:48:15값비싼 보석을 가끔 경매에 내놓고 홀연히 사라지는 부부(?) 한쌍이라던지. 혹은 불로불사의 존재로 가끔 목격이 되는 존재가 된다던지...
그럼 뮤지컬이나 영화 속 스바루(?)는 여배우가 연기하겠군요. 본인은 그걸 보며 뭐라고 생각했으려나...? -
119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8:54:47값비싼 보석..은 1970년대 정도까지였을 것 같고.. 그 이후로는 부동산이나 그런 쪽으로 접어들었을 것 같긴 하네요.. 지주가 되어서 그 쪽에서 약간 상위층이 되어서 누군가에게 은혜를 입히고 신고 등등등을 전담하게 한다거나.. 약간.. 별에서 온 그대나 도깨비같은 느낌으로?
가끔 목격이 되는 존재.. 그것도 좋네요!
스바루는 그걸 보면서 그렇게 여겨질 수도 있겠네.. 진실을 알릴만한 건.. 다 없어졌으니 어쩔 수 없어. 라고 답하려나.. 그리고 의도치 않게 진실이 언젠가 밝혀진다거나..?
좀 상업지 쪽으로 가면 동인 작가들이 그리는 그런 것도 있으려나..(먼산) -
120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8:59:43주기적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나타나는 상류층 부부라... 정말 전설이 안생길 수 없는 상황이네요... 전설은 전설을 낳고 매체는 또 매체를 낳겠군요...
상업지 쪽의 동인지를 본다면... 레이나라면 거기 있는 동인지를 싹 다 구매한 다음 불태워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스바루를 그런 식으로 그리다니! 하면서... -
121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9:05:36전설이 안 생기면 이상한 것이지요.. 전설은 전설을 낳고 매체는 매체를 낳고... 별그대나 도깨비.. 그 외에 또 그런 게 뭐가 있더라.. 여러가지로 있죠?
싹 구매인 걸까요.. 그리고 그 잡지 그 호수는 전설의 호수가 되어버리고..
그러나 인터넷은 우습게 볼 게 아니었다..(?)(농담) -
122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9:09:19그럼 매체 속의 레이나(?)는 남배우가 연기하려나... 종종 퀴어 요소를 넣어서 여자 뱀파이어가 나오는 매체도 나오는데 그럴때마다 레이나는 흥미롭게 보던가, 아니면 제작자를 죽이려 하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특히 레이나(?)가 악랄하게 나오고 태양씨 쪽이 선량하게 나온다면 더더욱...
레이나(잡지를 태우며): 헬파이어~ 헬파이어~ 지옥의 불길이 제 몸을 태우고 뜨거운 욕망이 날 사로잡았나이다~ -
123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9:12:44남배우가 연기하는 게 많을 것 같네요! 흥미롭게 보는 것도 있겠지만 제작자를 씹어먹을 것처럼 노려보는 건 역시 태양씨가 순애였다는 쪽+레이나가 어.. 좀 억지로 납치 그런 쪽이려나요(?)
스바루: 태울 필요까진 없을 것 같지만.. 이건 좀 그러니까..?(응원?)(상황이 참 이것저것 많았을 터이다)(보기 민망함) -
124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9:16:27그리고 거기다가 레이나가 퇴치되어 스바루가 태양씨와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결말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지요! 그땐 정말 도끼 들고 뛰쳐나가려는거 식솔들이 겨우 붙잡았을지도...
레이나(거기다 고구마 구움): 흥. 진실을 모르는 것들이 떠들어 봤자야. 지금껏 고증에 맞는 영화나 뮤지컬(+소설,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등등)은 한번도 못 봤어. -
125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9:21:27하긴.. 해피엔딩인 그거라면 확실히 스바루도 좀 그렇다고 생각하겠지... 스바루도 해피엔딩을 보면 좀 그래...
스바루: 응원은 하지만 도끼는 너무 눈에 띄는걸..(???)
스바루: 전제조건이 달랐으니까.. 확실히 보이기는 힘들지.. 음 근데 여장은 좀 근접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레이나 쪽이 고증에..
라고 말하며 고구마 구워먹는 서로... -
126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9:23:53레이나: 그럼 히트맨을...
레이나주: 그만.
레이나: 역시 하나는 살려둘걸 그랬나. 아니지, 그럼 또 기어오르려고 했을거야... 라며 사람도 적잖이 죽인 주제에 군고구마 집다가 데였다고 징징대는 레이나라던지...(특: 스바루한테만 순함) -
127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9:26:56하나는 살려둔다닠ㅋㅋ 근데 사실 기어올랐을 듯.. 태양씨 DNA가 어디 가겠어... 군고구마 집다 데이면 아파요? 라며 다정하게(특: 레이나에게만 다정, 다른 이들에게는 좀 냉미녀스러움) 호 불러준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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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9:30:37본성을 아는 사람들이 본다면 공포까지 느끼겠네요... 레이나 가증스럽게(뒷사람 피셜) 응 나 데였어ㅠ 호 해줘 호ㅠㅠ 하는데 식솔들 그거 보고 마님이 드디어 미쳤나... 할지도요.
어쩌면 태양씨의 환생도 현대에 살아있으려나... 어쩌면 세기마다 만나서 싸웠을지도 모르겠네요... -
129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9:32:48레이나에게는 다정한 스바루.. 마님이 미쳤나.. 싶어도 그렇게 달달한 거 조아요...
싸우기는 해도 그치만 태양씨는 악독하긴 해도 둘의 상대가 못되겠지요... 일단 경험이 다르고..(납득)
그래도 악독해서 스바루를 보면 언제나 반하는 쓰레기.. -
130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9:35:21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물론 인간은 흡혈귀에게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납득2)
경험의 차이라니 뭔가 멋있다...(?) 태양씨가 어떻게 덤비던 이미 몇번은 경험해본거라 연차가 쌓여 금방 간파한더던지...? -
131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9:41:37연차가 쌓여서 간파하는 것 좋네요. 이것저것 해도 이미 해본 것의 계속이라. 좀 창의력 있게하면 되나.. 라는 말도 할지도...
그런데 진짜 창의력높게 하면 레이나와 스바루를 당황시킬 방법 들고 올 것 같은 느낌... -
132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9:45:48하면 되는 아이...!(아님
그땐 어떻게 하려나... 그래도 둘이 어떻게든 이기지 않을까요? 포켓몬스터의 지우 일행처럼...? -
133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9:48:59그래도 이기겠지요! 그렇게 이기면서 의외로 즐거운 거리가 있겠습니다?(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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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9:51:49레이나: 넌 날 절대 못 이겨... 몇 세기가 지나고 몇번의 환생을 반복해도 말이야.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 -
135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9:55:32태양씨: 이해할 수 없어! 나는 왜... 너를 얻을 수 없는 거야!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 -
136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9:57:26레이나: 싸움은 언제나 승리하지!
레이나: 그러게 곱게 살았어야지...
레이나주: 누가 할 소리냐. -
137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0:04:19싸움은 승리한다! 정의가. 역시 좋네요...
태양씨는 망한다! -
138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0:05:55하늘 아래 두 태양이 뜰 수는 없는 것이기에... 태양(사람)을 처리했습니다... 역시 정의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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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0:08:49태양(사람)을 처리했다!
레이나도 스바루도 행복하게 살아야해... -
140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0:10:39맞아요... 스바루도 레이나도... 행복하게...
그런데 어째 에유를 할때마다 도피를 하던지 둘 중 하나가 집착하던지 하네요... 이래서 에유인가...? -
141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0:14:44이래서 에유인 것이죠.. 에유인데 평범하게... 라면 뭐 성별만 바뀐 에유라던가. 빌런 에유라던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면..(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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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0:17:52하기야 원작에선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나 다른 세계관의 이야기를 푸는 것이 에유니까요... 그래도 에유마다 달라지지 않는게 있다면 태양씨의 패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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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0:22:34태양씨의 패배만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에유는 이것저것 재미있긴 하네요(고개끄덕) -
144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0:25:04에유가 재미지네요... 좋다 좋아...
문득 노틀담의 꼽추처럼 평생을 종탑에 갇혀산 스바루나 집시여인(?) 레이나도 생각나네요. 근데 왜 죄다 뮤지컬 기반이지... 그치만 노틀담의 꼽추는 소설 기반이니까(?) -
145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0:31:49평생을 종탑에 갇혀 산 스바루... 집시여인 레이나.. 좋다좋아..
노틀담의 꼽추.. 소설이죠.. 근데 소설은 야악간 배드엔딩류였던 것 같기도... 저는 애니가 익숙한 기분..
헬파이어! -
146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0:35:33야악간도 아니고... 등장인물 셋을 제외하면 배드엔딩에 새드엔딩이지요... 애니 결말은 애들 보는거라 그런지 각색이 많이 됐더라고요. 특히 페뷔스와 에스메랄다가 결혼한 것이... 애들이 커서 원작을 보면 동심이 와장창하겠더라고요. 애초당시 애들 읽을 소설도 아닙니다만(?)
그럼 프롤로 포지션은 역시나 태양씨인가... 스바루에게 넌 추한 괴물이라고 세뇌시켜 종탑에 가둬놨는데 몰래 빠져나간 스바루가 레이나를 만나고 여차저차해서... 그럼 에스메랄다 포지션인 레이나가 마녀죄로 기소 당한 것도 태양씨가 레이나에게 반해서가 아니라 스바루와 있는 것을 질투해서...? -
147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0:41:17셋을 제외하면 배애드- 원작 보면 참... 그치만 헬파이어는 굉장했지..
추한 괴물이라고 세뇌하고.. 하긴.. 쳐다보는 게 흉해서 쳐다보는 거라고 하면 믿을 수도 있긴 하겠군..
스바루와 있는 걸 질투하는건가.. 진짜 그럴 것 같아서 무섭다..
태양: 그것만 하겠는가. 종탑에 가두고... 시중도 들게 하겠지... -
148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0:46:22프롤로는 (스포일러)당해서 배드엔딩으로 끝났지만 페뷔스는 해피엔딩인게 너무나 고깝고... 어이없고... 이 자식 너만 아니였어도... 물론 에스메랄다는 너가 아니였어도 죽었겠지만 이 자식이...(ㅂㄷㅂㄷ
원작에서 츠이 군이라 불렀으면 질투했을거란 뒷얘기도 있었으니까요... 태양씨라면 가능해...
레이나가 스바루에게 당신처럼 아름다운 사람은 처음 봐요. 라고 하면 무슨 생각을 하려나... -
149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0:49:49스바루는 아..아름답다뇨.. 추하기 때문에 하늘 아래 얼굴을 들 수 없는걸요.. 라며 주눅든 얼굴로 말하겠지만 그런 얼굴도 연약해보이는 청순한 얼굴일 거라 생각합니다(?)
간질적인 것도 조금 첨가하면 훨씬 음울한 느낌일 듯..
태양씨라면 가능합니다.. 츠이 군이라 불렀으면 분명 레이나만 따로 가둬뒀을 거야... 쑥 꺼지는 듯한 구조물로 미끄럼틀로 가두고.. 문제를 못 맞추면 못 나가면서 틀릴 때마다 스바루가 괴롭혀지는..(?) -
150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0:53:16그럼 레이나는 스바루의 얼굴을 붙잡고 그럴리가요, 내가 본 사람들 중에선 당신이 가장 아름다운걸요. 하겠네요. 그 다음에 당신에게 별명을 지어줘도 될까요? 내가 지냈던 곳에선 아름답다는 말을 '벨로'라고 했어요. 아니면... 그래, '에스텔로'가 좋을까요? 이건 별이라는 뜻이거든요. 하면서 한가롭게 히히덕거릴지도...
태양씨라면 가능333... 태양씨라면... 가능해... -
151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0:59:48얼굴을 붙잡으면 놀랄지도.. 그리고 별명을 지어준다는 것과 그런 별명들을 들으며 한가롭게 히히덕거리는 레이나를 보면서 눈에 빛이 좀 돌아오는 연출 좋네요. 마치 별을 담은 밤하늘인 것처럼(?)
그래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랬을 것이라는 희망은 갖고 있었겠지만 그런 건 없었다... -
152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1:10:44보호가 아니라 지배나 소유의 감정으로 그랬으니...
이 에유에선 레이나는 로자나 그냥 레이나라고 불리겠네요. 에스메랄다는 갖고 있는 부적에 달린 녹색 유리 장식이 에메랄드를 닮아 에스메랄다라고 불린건데, 레이나도 그런 작명법을 따른다면(?) 눈동자가 분홍색 장미같아서 로자, 아니면 집시 대빵의 딸로 태어나 레이나(스페인어로 여왕)로 불렸다던가... 그럼 여기서 츠치가미 씨가 잠깐 나온다면 그도 집시로 나오는건가... -
153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1:29:39보호였으면 화는 내도 행복해라..인데. 지배와 소유.. 글러먹었어...츠치가미씨가 나온다면 집시...인데. 약간 좀 다른 집시 집단 같은 느낌일지도(아무말)
스바루가 어째서.. 냐고 울먹이며 물으면 당연히 소유물이라고 답할 거고.. 그 말을 한 이후로는 방 밖으로 못 나가게 감금하려 한다거나..
잠깐 빨랫감을 널고 왔네요! -
154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1:32:56글러먹었어... 정말로 글러먹었어...
생각해보니 뮤지컬에선 클로팽이 에스메랄다의 의부로 나오니 여기서는 메이오미야 씨가 나와도 좋을 것 같네요. 비록 피가 섞이지 않은 딸이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딸이였고, 그래서 친자식처럼 키운...(츠치가미: 그래도 친아빠는 난데!!) 다른 집시 집단이라면 뭔가 락앤롤(?)스러운 느낌이였을까...
어서오세요! -
155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1:41:50리하이에요~
메이오미야씨가 의부! 여동생들도 있으려나..
뭐.. 집시 집단 족내혼보다는 족외혼을 장려했을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의미불명)
그 집시 집단은 락앤롤 스러운가..
스바루가 감금당하고.. 하루하루 말라가고.. 집시들을 박해하기로 정해지고.. 레이나네도 떠나야 할 것 같고.. 그런 것인가.. -
156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1:45:44여동생들도 있으려나...? 이 세계관의 요네다 씨가 일찍 세상을 떴다면 여동생들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 같네요. 동생들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여러 사건을 만드는 데에는 동생들의 호기심만한게 없지만(?) 그럼 동생들도 있는걸로!(??
메이오미야 씨는 온화하고 둥근 성격이니 충돌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이런 류의 캐릭터가 늘 그렇듯 기가 세기 때문에... 집시들을 박해하니 떠나기로 마음 먹었지만 레이나가 마녀죄로 기소 당해 사형을 선고 당하자 딸을 구하러 성당을 습격하는... 뭐랄까 뮤지컬 쪽의 전개로 가고 있네요. -
157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1:48:26하지만 원작은 배-드인걸요(?)(의미불명)
성당을 습격하는 메이오미야씨.. 대단해(?)
뭔가...반응이 일어나서(질소비료랑 뭐 이런저런 것들) 폭발이 일어나버려서 태양씨가 죽으면.. 집시고 뭐고 상관없어지는 때에 스바루랑 같이 떠나거나..(아무말이다) -
158 레이나주 ◆mgiYYLvERI (60EKNMI7Ds) 2020. 12. 11. 오후 11:51:48원작은... 쏘 배드엔딩... 그랭구아르는 몰라도 페뷔스가 해피엔딩을 맞는건 너무나 불합리하다!
요네다 씨가 레이나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면... 요네다 씨를 사랑한 메이오미야 씨로서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선택인겁니다... 근데 원작이나 뮤지컬에선 클로팽이 죽는데 그럼 여기서 메이오미야 씨는 죽는건가...? 유언으로 레이나한테 무리를 맡기고...?(메이오미야 씨: 엣)
그렇게 죽는다면 엄청 허망하겠지만 그동안 벌인 짓을 생각하면 엄청 곱게 죽는 편이네요... 원작의 프롤로는 (스포일러)해서 죽는데... -
159 스바루주 ◆MP79ZbpEwQ (wIaBgZS2BU) 2020. 12. 11. 오후 11:59:04엣. 그렇게 되는 건가(?) 원작은..(흐릿)
곱게 죽는 거지만 스바루를 남겨두고 죽는다니 아주 억울해 미치겠...아니 그게 문젠가. -
160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2:01:40아니 그게 문젠가222 그 집념, 무섭군요... 그 집념으로 선하게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스바루가 탈출에 성공한다면 집시 무리의 일원으로서 자유를 찾아 떠나는걸까요? 집시들 무리에선 여왕의 친구 혹은 남편 위치일테니 국서같은 느낌이려나...(? -
161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2:09:09그러니까요.. 그 집념을 글이나 그림이나 뭔가 유용한 일에 썼으면 얼마나 좋을까...(여러 작가같은 이들이 실연의 상처로 대작을 써내는 것처럼)
그럴지도요? 여왕의 친구나 남편... 국서같은 것일지도 모르죠.
뭐.. 처음에야 적응을 잘 못했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서 익숙해졌겠지요. -
162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2:11:05태양씨가 살고 스바루가 도망친다면 죽을때까지 쫒을까... 아니면 포기하고 폭정을 일삼다 모가지가 잘릴까...(예시의 상태가?
스바루가 갇혀 산 동안 상상으로만 그린 세상으로 이리저리 유랑하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물론 묘기도 부리며 돈도 벌어야겠죠~ -
163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2:13:48솔직히 성깔 생각해보면 전자의 가능성이 무척 높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좋겠군요.. 오래 여행은 무리인 부상을 입었기에 그렇다는 해석 지지(?)
묘기도 부리며 돈을 벌기도 하고.. 은근히 손재주같은 건 있어서 예쁘게 실을 엮은 팔찌라던가.. 그런 걸 판다거나(물론 얼굴빨도 있겠지) -
164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2:17:09스바루가 파는 팔찌라면... 사람들이 온갖 의미를 부여해서라도 다 살거야... 분명해...
결국 태양씨는 죽거나 몰락하는군요. 그래야 진엔딩이자 모두의 해피엔딩이지만... -
165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2:22:21죽거나 몰락하거나 그래야 해피엔딩=진엔딩이니까요!
스바루에게 배드엔딩=태양씨 진엔딩인 건 빌런 에유겠지만.. -
166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2:25:04아아 빌런 에유... 결국 스바루가 태양씨의 손아귀에 완전히 떨어졌었죠... 이것이 태양씨에겐 해피엔딩이자 진엔딩인게 씁쓸합니다. 그러고보니 빌런 에유에선 레이나와 스바루가 한번도 만나지 못했네요. 빌런 에유의 레이나는 본스레에서도 말했지만 인간에게 큰 불신을 품어 세상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인물입니다. 스바루를 본다면 힘이 있는데 태양씨를 떨쳐내지 못한 스바루를 미련하게 생각하거나 살짝 동정심을 가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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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2:29:45불신 하면 스바루도 상당하겠지만.. 여러가지로 괴롭힘 당하는 바람에 약간.. 스톡홀름같은 느낌도 있긴 합니다.
이 자를 마더 쉐도우로 만들어 멸망하고 멸망하는 끝에 세상을 끝내버렸으면. 이라는 생각도 있긴 할 거에요(?)
물론 실패하긴 했겠지만..
살짝 동정한다면 동정한다고 해서 변하지 않기에. 여기에 속해있겠지요. 라고 말하려나..(생각해보기) -
168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2:32:26그럼 레이나가 그 자를 대신 죽여주겠다고 하면 거절하려나... 어쩌면 싸움이라도...?
뭔가 지친 느낌이네요... 세상에 미련이 없는 느낌... 그래서 멸망을 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처럼 보여서 마음이 미어집니다... -
169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2:36:18거절하겠지요. 죽어버린다면 그거야말로 완전히 무너뜨리는 그런 게 될 것 같은 느낌..? 죽아겠다고 막무가내로 그런다면 뛰지도 못하면서 막으려고 뛰려 애쓰지만 뛰지 못한다는 사실을 직면하며 엎어져서 발목을 잡으려 할 것 같습니다... 항상 뛰지 못하는 것에서 처절히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겠지..
무가 되도록 하는 거랑 차이점이라면.. 직접적으로 손대는 거라던가.. 그런 차이죠(?) -
170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2:37:50스바루를 그렇게 만든 것도 태양씨지만 그가 완전히 무너지는 원인도 태양씨라... 정말... 만악의 근원 그 자체군요. 연뮤계에서 태양으로 비유되는 사람들은 다 개차반이던데 여기서도 이런 법칙이 통하는건가...
직접적으로 손만 안대면 되는걸까... 각자 죽는건 안되지만 같이 죽는건 되는건가요? -
171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2:40:50뭐라고 해야하지.. 완전히 이해는 못하겠지만... 아마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남는 건 싫다.. 같은 것이기도 하겠네요. 혼자 남아서 할 수 있는 것조차도 없는데.. 그런 느낌? 유산만 까먹다가 아무런 의미도 남기지 못한 채.. 그런 것은 두려우니까요.. -
172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2:44:18빌런에유면 태양씨가 망가뜨릴대로 망가뜨렸을테니... 속사정을 안다면 레이나도 미련을 가지지 않고 스바루를 내버려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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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2:48:52망가뜨릴대로 망가뜨렸죠.. 일단 아킬레스건이라던가... 그 외에도 성대도 약간 손대졌을지도.. 정확하게는 말을 못하게 해서 목소리를 보존하려는 그런 느낌?
그 외에 이런저런 네.. 망가뜨렸겠지요.. 그 중에 가족에 대한 쿠데타같은 게 성공해서 태양씨만 죽으면 본인은 이제 연고조차 없게 되어버리고.. 후계같은 거 생각도 안했을 테니 토우야군이 몰래 도모하고 있지 않는다면... 잘못하면 능력도 없는데 부유함조차 잃을 수 있는..
태양씨가 잘못했네. -
174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2:52:13태양씨가 잘못했네... 이건... 능지처참을 해야만...(레이나: 아줌마 여기 몽둥이나 망치 있어요?
어느 에유건 무슨 상황이건 태양씨가 잘못한게 너무 많아...! -
175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2:54:40태양씨가 잘못한 게 너무 많아... 이렇게 많은 잘못을 한 캐릭터가 있을까..!
뭔가 소소한 편에 속하는 잘못이라 더 끔찍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
176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2:58:07소소한 편에 속하다니... 그럼 크게 죄를 지었다면 뭐였을까요...? 으으 끔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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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04:10크게 죄를 짓는다면 세계보다 내 사랑이 중요해 계열...그러니까 아포칼립스 에유에서 나오는 그런 종류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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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04:55일단 본편이나 빌런 에유나.. 직접적으로는 사람을 죽인 적 없고.. 쫓아내거나 병든 걸 돌아보지 않는다.. 정도인데.
아포칼립스는 대놓고 죽이고 뭐 이것저것이었겠지요..(고개끄덕) -
179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05:28그러고보니 아포칼립스 에유에서도 사랑때문에 세상을 멸망시켰다- 이런 루트도 나왔었죠... 이쯤되면 이 인간 잡으려고 국가 하나가 뛰어들어야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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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09:52사랑 때문에 세상을 멸★망
물론 아포칼립스라는 특수한 에유상황에서만 그렇고, 대부분은 그정도는 아니겠지만요. 적어도 살인은 자제하는 편일... 겁니다. 네.. 좀 과거배경일수록 묻어버릴 수 있는 하층의 살해에 딱히 죄책감은 없겠지만... -
181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11:41살인을 자제...한다라...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짠 에유 중에 근미래나 현대 배경인건 얼마 없지 않나... 그럼 과거 배경 에유를 돌릴때마다 누구 하나는 죽어나가겠군요(???
에유하니 스바루주 주말이나 평일 시간 널널하실때 저번에 말한 에유 중 하나로 일상 돌리실래요? 에유가 아니어도 좋아요. -
182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19:45주말이나 평일.. 괜찮네요~
에유 중 하나라면 뭐가 괜찮을까요? 에유가 아니라면 저는 시험 끝나고 하루는 푹 쉬고 놀러갈까.. 밖에는 생각이 안 나네요(?) -
183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21:08에유라면 저번에 말한 뮤즈 에유나... 아까 말한 드라큘라 에유나... 에유가 아니라면 끝나고 놀러가는 것도 좋네요! 놀이공원에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기념품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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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30:40에유를 많이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아서요~
뮤즈. 드라큘라, ts(요건 다른 에유에 결합하는 것도 가능할 듯), 아포칼립스, 빌런, 슈슈룬, 노트르담 등등등..
저야 뭐든 괜찮으니까요- -
185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1:32:11엘리자벳 에유 다음으로 말이 나왔던 뮤즈 에유가 좋으려나요? 스바루주는 원하는 상황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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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1:53:43저는 뭐.. 웬만해서는 대부분 상황은 좋아하고 괜찮으니까요. 뮤즈도 좋슴다~
뮤즈라면.. 스바루가 뮤즈인 걸까요. 아니면 레이나가 뮤즈인 걸까요? -
187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전 2:00:02갑자기 심부름 때문에 이래저라 왔다갔다었ㄴ요...
근데 졸리다.. 가볍게 돌리는 거라면 내일도 괜찮고.. 평일 중에 시간나시면 언제든 괜찮습니당~ 아마.. 답이 어보으면 잠에 패배한 거심니다.. -
188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9:37:13갱신!
깜빡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갑자기 사라진 점 죄송해요
뮤즈 스바루 이야기가 먼저 나왔으니 그쪽으로 할까요? 아니면 레이나가 뮤즈인걸로 할까...
.dice 1 2. = 1
1. 스바루가
2. 레이나가
이럴땐 다이스를! -
189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전 9:37:581번이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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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후 12:57:46갱시인. 저도 좀 길게 자리를 비웠으니까요! 으으.. 점심 맛있당.
아 저거는 누가 뮤즈인가. 일까요!
스바루가 뮤즈라면.. 야악간 벨 에포크 시대느낌으로 아가씨로 생각되는 스바루를 끼고 있는 태양씨가 문화교류를 위한 장으로써 연 파티에서 베일 쓰고 있고 내 약혼녀라는 소개만 되어지고 나서 금방 들어간 스바루는 약혼녀인가 싶었고 나중에 어디 길 잃어서 방에 들어가려다가 스바루를 보고 뮤즈로 삼는 그런 느낌으로려나오(?) -
191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후 2:34:58네 누가 뮤즈인가로 돌린거에요!
저번에 고아 출신 화가 레이나를 태양씨가 고용했고 이래저래해서 정체도 알고 친해졌는데 태양씨가 갈라놔서 잠시 헤어졌다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상황을 이용해 탈출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벨 에포크 시대 느낌 좋네요! -
192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후 3:31:24고아 출신 화가 레이나를 고용하고 이래저래 살짝 인정받고.. 그리고 문화교류를 위한 파티에 초대받아서 처음 본다거나..(괜찮은 듯)
저는 내일도 상관없고.. 평일 중 편하신 나도 좋습니다(고개끄덕) -
193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후 4:12:51그리고 그 다음에 스바루의 초상화를 그려줄것을 의뢰받는다던지...
저도 날짜는 상관없지만~ -
194 스바루주 ◆MP79ZbpEwQ (v6tIPfIpSg) 2020. 12. 12. 오후 4:21:19그으러면.. 가볍게 내일 저녁에 돌릴까요? 늘어지면 늘어지는 대로라던가.
선레는.. 레이나가 후원받고 있는 태양씨로부터 파티 초청장을 보내거나 받는 정도로 하는 게 괜찮으려나.. -
195 레이나주 ◆mgiYYLvERI (BAaS2kbK4o) 2020. 12. 12. 오후 11:04:28넵 그렇게 해요! 늘어지면 늘어지는대로!
그럼 선레는 제가 쓸게요! 그게 더 자연스러울 것 같으니까~ -
196 스바루주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전 12:00:47그러면.. 내일 저녁..6시에서 12시 전까지 대충 원하는 시간대에 주시면 이을 것 같네요~
잠깐 갱신갱신~ -
197 레이나주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전 12:05:02넵 알겠습니다! 그럼 저녁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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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스바루주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전 12:23:00그럼 날짜상으로는 오늘 저녁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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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6:07:02그날은 그녀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후원자에게서 받은 파티 초대장. 이는 출세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와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했다. 파티에는 후원자의 지인들인 다른 부자들이나 저명한 평론가들도 참석할 것이고, 거기서 잘 보인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의뢰를 받고 미술계의 새로운 별이라는 타이틀도 달 수 있을테니까. 그녀는 속물마냥 돈과 출세에 목 매다는 인물은 아니였으나, 지금은 마음이 급했다. 자신을 거두어 준 (지금은 오늘내일하는 상태인)스승이 죽기 전, 자신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기 때문이였다.
18세의 어린 화가 츠치가미 레이나는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더 신경써서 파티에 참석하고자 했다. 가난한 화가에게 드레스가 있을리 없으니 그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옷 중 가장 좋은 옷(물론 상태는 별로였다)을 입고 가려고 했지만 세들어 사는 집의 집주인 아주머니가 어디서 괜찮은 드레스를 가져와 빌려줌으로서 옷 문제는 해결되었다. 그녀는 처음에 괜찮다고 거절했지만 잘 보이고 싶다면 잔말 말고 입으라는 아주머니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드레스로 갈아입었다.
어깨가 살짝 드러나는 연분홍빛 드레스는 발목까지 내려왔고(목걸이는 집주인 아주머니가 시집 왔을때 예물로 가져온 목걸이를 빌렸다) 구두는 이전에 눈 딱 감고 질렀지만 막상 신을 일이 없어 고이 모셔 두었던 빨간 구두를 신었다. 정리가 안된 짧은 까치집 머리가 문제였지만 잘 빗고 리본으로 장식하니 다행히 볼만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붉은 보석이 박힌 브로치(이는 의외로 그녀의 소유였다)를 달아 차려입기 완료. 아주 오랜만에 입는 드레스였기에 살짝 쑥스러웠지만 그녀는 내색않고 파티장에 발을 디뎠다. 물론 아는 이는 후원자 단 한명이였기에 레이나는 그가 부르기 전까진 파티장 구석에서 샴페인을 홀짝대며 웅장하기 그지없는 파티장 내부와 화려한 손님들의 모습에 감탄과 냉소를 동시에 보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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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 올려 놓고 갑니다! -
20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6:35:23"파티에 초청된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주최자로써 훌륭한 접대를 위해 노력했으니.."
부족하다 여기더라도 아량 넓게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초청장을 지니신 분께 답례품으로, 저희 가문이 새로 채굴을 시작한 광산의 광물을 배(pear. 보통 동양에선 물방울이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모양으로 컷팅해 가운데로 셋팅하고 주위는 에메랄드와 진주로 장식한 브로치를 드리니.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라고 말하며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존경받는 이의 약혼녀를 소개해주려는 듯 길고 검은 머리카락에 노출은 없지만 고아한 편에 속하는 드레스를 입고 있는 약혼녀의 베일을 살짝 걷어올려 얕은 키스를 해주며 가까운 이들에게 소개해 주는 모습은 레이나에게 보였겠지만, 약혼녀의 얼굴은 너무 멀었을까? 살짝 휘청이는 약혼녀는 주최자인 태양의 몸이 약하다는 말과 함께 들어갔겠지.
"그래. 츠치가미 양."
그대가 발표한 그림이 여기에 걸려 있다만. 의외로 여러 이들이 감탄을 표했다네. 라며 당신의 후원자가 이야기하면 여러 사람들이 앞날이 유망하다는 칭찬을 해주기도 했을 것이지요. 그것이 부담되면.. 다른 휴게실을 찾으려고 나온다면...
길을 잃기 십상이었을지도. 상당히 조용한 구역으로 들어가는 걸까..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20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6:51:47와우. 대단하다 대단해. 내 후원자님이라지만 통도 크셔. 레이나는 살짝 냉소 섞인 시선을 보내다 그와 눈이 마주칠때 즈음 존경의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박수를 쳤다. 아, 그럼 나도 가져가도 되려나? 라는 생각을 3초 정도 한 것은 덤이다.
그리고 후원자의 약혼녀가 등장하자 그녀는 자연스레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베일을 썼지만 아름다움은 감출 수 없는지 그녀가 발하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에 넋놓고 약혼녀를 바라보던 레이나는 그녀가 살짝 휘청이자 자신도 모르게 작은 탄성을 내뱉었다. 저런, 현기증인가? 걱정되는 눈으로 약혼녀가 들어가는 것을 좇던 그녀는 후원자가 자신을 부르자 살짝 긴장한 모습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자신을 칭찬하는 이들에게 과찬이십니다. 후원자님의 은혜가 아니였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등등. 아주 어릴 적 잠깐 배웠던 예의범절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모든 공을 후원자에게 돌렸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사가 자신에게서 멀어질 즈음. 그들에게 예를 갖춰 인사한 뒤 잠시 물러서겠다며 걸음을 옮겼다. 으, 향수 냄새가 너무 독해. 화장을 얼마나 두껍게 했으면 사방에서 역한 냄새가 진동을 하냐? 따박따박 걸음을 옮긴 그녀는 어느샌가 파티장에서 벗어나 생전 처음 와보는 곳에 발을 딛게 됐다. 내 이름은 조난. 여긴 어디죠? 한마디로 길을 잃은 그녀는 작게 패닉상태에 빠졌다. 어, 어쩌면 좋지?! 오늘 안으로 드레스랑 목걸이 돌려주기로 했는데?! 마치 신데렐라처럼 시간에 쫒기듯 무작정 걸음을 옮긴 레이나는 사람은 커녕 쥐새끼 하나 얼씬하지 않는 듯 조용한 구역에 들어가게 되었다. -
202 레이나주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6:52:06안녕하세요 스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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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7:03:55그렇습니다. 레이나도 하나 받아갈 수 있지요. 그치만 그 보석이 그다지 시중에 풀리는 건 아닌 것이기에 팔기에는 조금 부적절하지요. 오히려 그의 후원을 받는다. 라는 일종의 표식같은 것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예의범절을 잘 배움 받지 못했으니 좀 보아주시지요. 라고 중재해주면서 여러사람을 소개시켜주고.. 그랬던가. 그리고 나서도 파티는 계속되겠지. 그러나 레이나가 들어간 곳은 아주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으...."
깨우지 말라고 했잖니.. 캐시.. 라는 사교계의 여성이라고 하기엔 좀 낮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야옹거리며 문을 긁자 그 목소리의 주인인 풍성한 잠옷을 입은 아름다운 아가씨가 문을 열어주는 것을 레이나는 볼 수 있었을까요?
"거기는 누구신가요..?"
느릿하게 말하려 합니다. 달빛을 받아 더 희게 빛나는 연약해보이는 흰 살결. 검은 속눈썹. 길고 아름다운 달빛을 받아도 여전히 검은 머리카락. 레이나가 이제까지 보아왔던 어떤 사람보다도 아름다웠을지도. 의외지만. 약혼녀는 키가 큰 편이었네요.
//반가워요 레이나주~ -
204 레이나주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7:07:11잠시 어디 좀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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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7:09:14다녀오세요 레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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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7:45:36그녀는 조용한 곳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작게 놀라 몸을 살짝 움츠렸다. 여기에 사람이 있었다니...? 애초에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살짝 눈치만 보던 레이나는 검은 고양이가 야옹- 하고 나타나자 잔뜩 놀란 얼굴로 뒷걸음질 쳤다. 그리고 아름다운 아가씨가 문을 열어주자 잠시 넋을 놓고 그녀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마치 밤이나 달의 여신같아... 그나저나 의외로 키가 크시네... 멀리서 볼땐 몰랐는데... 한참을 그러고 있던 레이나는 아가씨의 물음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허둥지둥대며 말했다.
"아, 안녕하세요. 아가씨, 마드모아ㅈ... 아니! 여사, 으으... 이게 아닌데... 아, 사... 사모...님...?"
그리고 마치 기사 작위를 받는 것 마냥 반쯤 무릎을 꿇어 고개를 숙였다. 나름 거친 삶을 살아온 레이나가 생각해도 통상적인 여성이(사실 남성이라도) 할 인사법은 아니였다. 몰려오는 창피함에 고개를 들지 못하던 레이나는 그제서야 뒤늦은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저, 저는... 츠치가미 레이나. 부군... 되실 분의 후원을 받고 있는 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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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스바루주! -
20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7:54:18사모님이라는 말에 조금 어안이 벙벙한 기분이었겠지요. 마드모아젤도 아니고 사모님이라니.. 그러나 그리 불릴 만도 했기에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고 이름을 소개받자 고개를 끄덕입니다. 길게 늘어진 머리카락이 찰랑거리네요.
"으음.. 후원을 받고 있는 이로군요.."
파티 참석자라면 빨리 돌아가는 게 좋을 거랍니다.. 라고 느릿하게 말하려 하네요. 밤의 졸림에 조금은 옅게 드리운 피로를 볼 수 있을까..
"부군.. 그래요.. 부군.. 그렇게 된다면 나쁘지만은 않겠지만.."
이라고 말할 때에 상냥하게도 미소짓고는 알 수 없는 애석함을 담은 표정으로 약혼녀는 웃었습니다. 저는 스바루라고 한답니다. 라고 이름을 말해주네요. 부군의 성을 붙여도 되고.. 라는 말을 할 때에는 서글픈 듯한 표정을 짓나요?
"저쪽으로 가면 갈 수 있답니다."
라고 느리게 덧붙입니다. 나간다면. 당신의 후원자가 며칠 뒤에 연락하여 약혼녀가 불렀다며 만날 것을 부탁할 것이고.. 나가지 않는다면. 살짝 숨어서 당신의 후원자에게 끌어안기는 스바루를 볼 수 있겠죠. 그 다음에 아까의 그 부탁이 올 것이고요.
//리하이에요 레이나주! 뭔가 비나 눈이 오는 듯한 그런 느낌..? -
20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8:16:29그녀는 살짝 고개를 들어 약혼녀의 얼굴을 보았다. 살짝 애석함 섞인 얼굴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살짝 기울인 레이나는 그녀가 말한대로 빠져나갔고, 며칠 뒤 후원자로부터 연락을 받아 그의 집으로 향했다. 처음엔 오늘은 부를 일이 없을텐데? 라고 생각했지만 약혼녀가 자신을 불렀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달려갔다.
레이나는 저번과는 달리 바지와 부츠, 셔츠와 멜빵, 그 위에 코트와 뉴스보이 캡을 쓰고 있었기에 모르고 보면 소년이라 오해할 만한 모습이였다. 약혼녀를 마주하며 수줍게 꼼지럭댄 레이나는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그러자 아무렇게나 짧게 잘린 머리카락이 드러났다. 그녀는 부끄러움에 다시 모자를 푹 눌러쓸까 고민하다, 사람을 대할때 모자를 쓰는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모자를 손에 꼭 쥐었다.
"저를, 뵙고 싶다고 하셨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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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브로치는 잘 갖고 갑니다~ -
20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8:16:56그러게요~ 눈이나 비가 엄청 왔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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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8:18:43브로치: 나는 비싸질 거다!!! 한정판이라구!(?)
근데 밖에 보니 눈이나 비가 안 오더라고요. 바람소리였던 모양입니다.. -
21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8:23:06후후... 훗날 도망칠때 잘 팔아먹겠습니다... 근데 레이나라면 파는게 아니라 부수거나 강에 버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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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8:23:08빠져나간다면 브로치도 받아가고.. 파티의 음식들도 잔뜩 먹어서 배가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니까요. 그리고 스바루는 태양씨에게 말해서 레이나를 불렀습니다. 불러도 될 것인가? 라고 망설였었지만... 그럼에도 그런 존재는 처음이었으니까요.
"반가워요. 츠치가미 양."
느릿느릿하게 말하는 스바루는 베일을 쓰고 있었지만, 오늘 부른 이유는 별 건 아니고.. 초상화를 그려줬으면 해서 부른 것이랍니다. 라고 찬찬히 설명합니다. 다른 화가들은 태양씨께서 거절하셔서.. 라고 말하는 것은 분명 다른 화가들이 훑어보는 것을 싫어했을지도.란 짐작이 들까요?
"몇 달 뒤엔 결혼하겠으니.."
라고 말하고는 그 때 그리는 것과 지금 그리는 것은 꽤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말하면서 자세를 취할까요? 정숙한 드레스가 금욕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할 것인가..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
21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8:24:10나아중에 스바루와 레이나의 후예가 이거 비싼 건가. 하고 처박힌 걸 올리면 비싸게 팔릴 거니 킵해두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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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8:30:59이번에는 베일을 쓰고 계시네. 저번에 봤을땐 별 문제 없어 보였는데... 햇빛을 싫어해서 늘 쓰고 계신건가? 레이나는 잠시 짧은 감상을 내리다 초상화를 그려줬으면 한다는 말에 작게 놀라며 되물었다. 사ㅁ... 아니, 아가씨의 초상화를요? 초상화 의뢰를 처음 받는건 아니였지만 정말 상상도 못한(레이나는 파티에 참석한 후원자의 지인들에게나 의뢰가 오리라 여겼다) 인물이 자신에게 초상화를 의뢰하자 어안이 벙벙한 듯 잠시 벙쪄있다 곧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예, 맡겨주십시오! 아가씨의 일생을 넘어 수백년이 지나도 회자되는 명작을 그려 드리겠습니다!"
후원자가 다른 화가들을 거절했단 말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레이나는 좋게 받아들였다. 나는 신뢰할 수 있다는 말이지? 좋았어! 그럼... 그녀는 금방 재료를 가져와 화폭에 스케치를 그리며 스바루의 모습을 담았다. 어라, 그러고보니 고양이는...? 잠시 산책을 나갔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레이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어라, 저번의 그 고양이는 산책을 나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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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바루가 그림을 그릴땐 베일을 벗었나요? -
21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8:32:01그럼 후손들에게 작은 로또(?) 하나를 남겨야겠군요...
레이나: 쳇... -
21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8:36:32얼굴은 보여주고 그리라고 했을 테니까요!
후손에게 작은 로또를..(?) -
21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8:40:59"네.. 사진도 존재하기는 하겠지만 색채를 입히기엔 아직 부족하니까요."
초상화가 존재해야 한다고 밀어붙인 것은 태양씨였겠지만, 그것을 받아들인 것은 스바루였으니.
"아. 얼굴은 보여드려야겠지요."
스바루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말에 베일을 부드럽게 걷어올려 얼굴을 드러냈을 겁니다. 요즈음 사진이 간혹 보인다고는 하지만, 스바루를 사진찍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았겠지요. 그래도 가끔 사진을 찍기는 했을 테고..
"고양이는.. 글쎄요.."
라고 곤란한 질문을 했다는 양 눈을 피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는 후원자의 손이 살짝 꽉 쥐어지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까요?
방에 아무렇게 놓여 있는 과일도 고급이고, 사용인이 가져다주는 음료나 간식류도 대단한 것들뿐입니다.
//(사실 작은 로또라고 하기엔 경매가에 따라 로또보다 더 클 수도 있겠지만) -
21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8:47:17그렇지요. 사진이라는 것도 있지만 아직 색을 입히지는 못하니까요. 시간도 꽤 걸리고... 그렇게 말하는 레이나의 얼굴은 밝아보였다. 그러나 스바루와 후원자의 반응에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닫곤 죄, 죄송합니다. 제가 주제 넘은 말을... 이라며 사과의 말을 올렸다. 그리고 그들의 눈치를 보며 다시 그림에 집중했다.
후... 다 고급이네. 하다못해 과일까지... 저거, 장식용인가? 레이나는 잡생각을 떨치려 노력했으나 사방에 널린 고급품에 자기도 모르게 시선이 옮겨져 난처함을 느꼈다. 왜 이래, 정말. 꼭 속물이나 무지렁이같이! 물론 학교도 안나와서 무지렁이는 맞다만!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말했다.
"아가씨, 오래 앉아 있는 것도 힘드실텐데, 잠시 휴식을 취하시거나 산책을 다녀오세요. 저는 여기서 마저 정리하겠습니다." -
21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8:53:44조금 통제되지 않는 일이란 것에 불쾌하긴 했지만 그 구실로 스바루를 좀 더..라는 생각에 나쁘지 않다고 그는 여겼겠지.
그리고 스바루는 불안이 있기는 해도 그것을 내보이는 것은 곤란했나? 레이나 양도 간단하게 먹으면서 해도 괜찮겠나? 라고 후원자인 태양이 느리게 말했을 겁니다.
"아.. 벌써 시간이.."
오랫동안 앉아 있던 탓에 발 끄트머리가 차가워진 듯한 느낌을 받으며 살짝 일어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 때문인지 살짝 비틀거렸고, 그것을 태양씨가 끌어안으며 부축해줬습니다.
"그러면.. 잠깐 쉬겠답니다.."
오래 앉아있는 것도 진이 빠지는 일이었기에 그녀는 잠깐 다른 방에서 휴식을 취해야겠지요. 그리고는 정리하는 레이나가 저택을 돌아다닌다면.. 태양씨가 수하에게 명하는 것을 엿들을 수 있나요?
-검은 고양이. 유인해서 철장에 가둬서 데려오게나.
나의 사랑스러운 스바루. 나를 거절하고는 있지만.. 이라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
22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9:05:58"예. 그럼... 아."
아가씨, 괜찮으신가요? 태양씨의 말에 간식을 집으려다 스바루가 휘청이자 그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태양씨가 부축해주자 자신이 더 이상 관여할 일이 아니라 생각해 물러섰지만. 그녀는 스바루와 태양씨가 나가는 것을 지켜본 뒤에야 간식을 먹을 수 있었다. 와, 미친... 개맛있어... 이런 부잣집에선 쓰이긴 커녕 그들이 들어본 적도 없을 어휘를 사용하며 홀로 감탄한 레이나는 간식을 다 먹고 그림에 쓸 재료를 정리하기 위해 방을 나섰다.
아, 후원자님은 다 좋은데 집이 너무 넓다니까. 이건 뭐 미로도 아니고... 넓은 저택을 걸어다니던 레이나는 낯익은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명령하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무의식적으로 그 쪽에 귀를 기울인 레이나는 상상도 못한 대화에 의심쩍은 얼굴로 생각했다. 뭐야... 왜 고양이를? 스바루라면, 그 아가씨? 아가씨가 뭐?
물론 오래 있다간 오해를 살 것이 뻔하니 레이나는 재빠르게 현장을 빠져나가 재료를 정리한 뒤 그림을 그리던 방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방금 전 그 말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지 입을 삐죽이며 생각했다. 아가씨, 정략결혼이라도 했나? 아니면 집안 간의 압력으로 반쯤 팔려오듯 결혼? 스바루가 다시 돌아온다면 몸은 괜찮아지셨냐며 묻고는 다시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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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고양이 진작에 처리한거 아니였어...? -
22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9:14:01"아.. 확실히 오랫동안 하지 않았구나."
그리 중얼거리면서 나가면 그의 수행비서로 보이는 자가 많이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라고 정중히 말하고 그렇겠지요. 의외로. 스바루랑 은근 닮은 듯한 비서의 모습이네요. 그리고.. 나가서 엿들은 명을 받는 자도 그였을까요. 명찰에는 토우야라고 적혀있던 것 같기도 하고.
-네. 잡아오겠습니다.
고개를 숙인 그. 그러니까 토우야가 말하고 나서, 레이나가 있던 곳을 유심히 쳐다보는 후원자는 뭔가 있던 것 같았는데. 라고 중얼거렸지만 이미 떠난 것을 어찌 할 수는 없었지요. 다시 돌아오면 스바루는 약간 늘어지듯이 나른하게 기대앉아있었습니다.
몸이 괜찮아졌냐는 질문에 아. 그렇지.. 라고 답하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작업을 재개하고.. 다음 날 다시 그려야 하기 때문에 이 방에 놓아두고 가는 그런 형식이 되겠지요. 그리고 집에 도달할 노을기 묻은 때에. 거기에 놓아두고 온 것이 있다면 다시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집 열쇠라던가. 아니면 오늘 내야 하는 중요한 거라던가?
아마 그렇게 다시 간다면..넓은 저택의 경호원조차도 없는 그 고요함에 위압이 느껴질지도 모르지요. -
22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9:23:04아하하.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그럼 마저 그리겠습니다. 레이나는 넉살 좋게 웃으며 다시 작업을 재개했다. 그러고보니 아가씨는 아직 이름을 알려주신 적이 없네. 아까 스바루라는 이름을 듣긴 했지만 본인 입으로 말한게 아니니까... 에이, 뭐 어때. 만약 청첩장을 받는다면 그때 알게 될텐데. 물론 일개 화가인 나한테까지 그걸 주겠냐마는... 웃으며 작업을 이어가던 그녀는 내일 다시 오겠다며 중간에 작업을 그만 두고 모자를 챙겨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저택과 집의 중간 즈음에서 그곳에 방 열쇠를 두고 온 것이 생각나 짧게 중얼거렸다. 아, 염병! 잠깐 올려만 둔다는게 아예 까먹고 안가져왔네! 집주인 아줌마 화 엄청 낼텐데! 꽤 늦은 저녁 시간이였지만 망설임 없이(?) 저택으로 다시 돌아간 레이나는 잠시 머뭇거리다 저택 안으로 발을 들였다.
아, 낮에 보는거랑 저녁에 보는거랑은 엄청 다르네... 큰 집이라 그런지 무섭기까지 할 정도야... 그보다 여긴 경호원도 없나... 그녀는 다시 열쇠를 찾아 주머니에 넣었다. 그러나 무척이나 안타깝게도, 방향감각이 없는건지 길치인건지 또 길을 잃어 헤매는 신세가 되었다. -
22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9:32:13레이나의 귀에 싸우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정확하게는 고양이의 비명같은 앙칼진 울음소리와 왜 그래요.. 라면서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라던가..
-뭘 요구할 셈인가요... 부모님도 이 저택도. 내 형제자매도.. 성도 전부 당신이 가져갔잖아요! 당신의 성도 내 것이었는데..
반쯤 훌쩍이는 것 같은 아가씨의 목소리입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당신의 후원자의 목소리는 나의 별. 나의 엘레니의 모든 것을 원한단다. 라고 느릿하게 속삭여졌습니다. 어쩐지. 이 거대한 저택의 으스스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살벌하게 들릴지도?
-하지만.. 다리아는.. 한낱 고양이인걸요.. 왜...
라며 말하면서 놓아주세요.. 네? 라고 애원하듯 말하는 목소리.
그리고 고양이가 든 철망을 한 번 걷어찬 듯한 소리가 들리고 나서 들리는 태양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즐거워보이는 듯한 기분이라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밤을 내게 준다면 이 고양이를 엔세스에 풀어주도록 하지.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레이나는 엔세스가 빈민들의 구렁텅이며, 고양이 같은 종류도 먹거나 혹은 재미로 해체하는 이들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도 몰라요? 하지만 아가씨는 그것만으로도 기쁜지. 네.. 라며 반쯤 울먹였고 침대에 밀쳐지는 소리와 함께 조금 열린 문이 쿵 닫혔습니다. 곧 교대시간이군. 이라는 경비원의 대화가 들리기도 전에 레이나는 다시 빠져나오기 쉬웠겠지만...
레이나가 다음 날 다시 온다면. 아가씨는 앉은 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으려는 듯한 행동을 보일 거고, 창백한 안색으로 상당히 피곤한 듯한 표정일 겁니다. 몸이 많이 약하다며 무리한 모양이라고 말하는 후원자였지만.. 그래도 그림의 진전속도 자체는 꽤 빨랐을 겁니다. 후원자는 다른 이들은 너무 오래걸린다. 라는 요지의 말도 했나요? -
22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9:44:57이 소리는 뭐지? 레이나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귀를 기울였다. 고양이가 앙칼지게 울고, 누군가가 애원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쪽으로 살짝 몸을 옮긴 그녀는 오래지않아 그 목소리의 주인들이 후원자와 그의 약혼녀라는걸 알아챘다. 그러고보니 낮에 후원자님이 고양이를 잡아오라고 누군가한테 명령하셨는데...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대화를 듣던 레이나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하얗게 질려갔다. 뭐, 뭐야...? 집과 형제자매, 성까지 빼앗아 가...? 그리고 엔세스라면... 레이나는 그곳이 어떤지 잘 알고 있어 고양이가 그곳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아가씨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문이 쿵 닫히자, 레이나는 본능적으로 지금이 살아서 이 저택을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 여겨 부리나케 뛰쳐나갔다. 그녀는 미친듯이 뛰어 집에 도착한 뒤 힘없이 주저앉아 덜덜 떨었다. 그 자식 대체... 무슨 짓을...
그리고 다음날 그녀 역시 피곤한 얼굴로 저택에 발을 들였다. 후원자와 스바루에게 인사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곤 작업을 재개한 레이나는 스바루의 피곤한 모습에 걱정되는 눈빛을 보냈다. 아, 그렇군요. 아가씨께서 어제 무리하시느라... 후원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 그녀는 애써 어제 들었던 대화를 잊으려 했다. 레이나는 스바루를 힐끗 바라보며 말했다.
"아가씨께서 오늘 많이 피곤하신 듯 하시니, 오늘은 이쯤하고 내일 다시 뵐까요?" -
22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9:54:50-그래. 내가 너를 얻기 위해 한 짓을 보렴.
너의 어머니는 나를 버렸기에 그렇게 죽어간 거란다. 라는 속삭임들.. 덜덜 떠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떨리는 스바루의 목소리...
부리나케 뛰쳐나간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었습니다. 청회색 눈의. 스바루를 좀 닮은 이였겠지요. 그리고 다음 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조금 무리해서라도 하려 했겠지요.
"읏... 오늘은.. 조금 많이 피곤했네요.."
고양이는 이제는 안 올 거랍니다. 라고 말하면서 나중에 레이나 양이 보신다면 간식 정도는 주세요. 라는 것이. 엔세스가 어디인지 모르는 것 같을까요? 하긴. 몇 년전부터 망하기 시작한 지역을 이런 아가씨가 뭘 알겠나요.
"그래도.. 가끔 티타임에 초대하면 와 줄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그림을 그만해도 되냐는 것에 후원자는 약간 고심하긴 했지만 고개를 끄덕입니다. 빨리 결혼해서 둘을 닮은 아이를 낳고 싶어서 말이지. 좀 급했다네. 라고 말하는 표정은 레이나가 원래 알던 자비롭고도 존경받는 후원자의 모습이어서 어제가 마치 꿈인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티타임에서는 레이나에 대해서 스바루가 물어보려 할지도 몰라요. 머리카락이라던가.. 어떻게 화가가 되었는가.. -
22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10:07:41"예, 아가씨... 제가 종종 챙겨주겠습니다..."
레이나는 고양이 이야기에 손을 잠시 멈췄다가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말했다. 지금쯤 그 고양이는 누군가의 일용한 양식이나 장난감이 되었겠지만요... 라는 속마음이 있었지만, 이는 절대 말하지 않기로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앗, 티타임이요...? 저같은 것은 불러봤자 재미도 없을거에요...!"
고개를 도리질하는 모습에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물론 불러주신다면야 큰 영광입니다... 그리고 후원자의 눈치를 보듯 그를 슥 바라보다, 그가 늘어놓는 말에 살짝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아, 아하하! 이거이거... 제가 들어도 되는 말인가 모르겠네요! 아휴~ 벌써부터 깨가 쏟아지셔! 라고 말하곤 손사래쳤다. 어쩌면 안보는 곳에선 공포로 질린 얼굴로 혼란스러워하고 있을지도...
"그, 그럼 원하실 때 불러주십시오. 전 언제나 작업실에 머무르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정말 티타임에 초청받는다면, 그땐 자신도 뭔가를 사들고 올 것입니다. -
22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10:20:50고양이가 그렇게 되었다는 사실을 언제 알 수 있으려나. 알게 된다면 살짝 쓰러질지도 모릅니다.
"아니요.. 부끄럽게도 저는 친구는 없거든요.."
영애들과 친목을 도모하려 해도 어느새 따라잡을 수 없게 되어서..라고 말하는 말은 진심이었습니다.
"이건 무엇인가요?"
뭔가를 사들고 온다면 꽤 기뻐할 거에요. 그게 바깥과의 연결고리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때만 그랬다.. 인 것처럼. 티타임 때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레이나를 대했을 겁니다. 레이나 또한 스바루와의 만남으로 어느 정도 풍부해진 듯함을 통해 영감을 얻고 그림을 잔뜩 그릴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나요.
"레이나 양은 머리카락이 짧네요.."
길러볼 생각은 없나요? 라고 티타임 도중에 가벼운 질문을 합니다. 저는 기르는 건 사용인이 관리해주지 않는다면 무리라서요.라고 말하려 합니다. 하긴. 저 정도 길이의 머리카락을 저렇게 관리하려면.. -
22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10:31:54티타임에 참석하면서, 레이나는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다시 저택에 발을 들였다. 그녀는 자신이 스바루의 수준에 맞을지 걱정하면서도, 기뻐하는 스바루의 모습에 헤실헤실 웃으며 그것을 건넸다. 체리파이에요. 제가 먹어본 파이 중에 제일 맛있어서... 아가씨에게 꼭 맛보여 드리고 싶었거든요. 입에 맞으실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본격적인 티타임이 시작되자 스바루가 자신을 문제없이 대하는 것을 보며 조금은 안심했다. 즐거우신걸까? 그렇다면 다행이고... 나에게도 분명 좋은 경험이 될거야. 의뢰인을 잘 그리려면 그 사람과 교류를 해야할테니까!
"아, 아아... 이거요? 사실은 꽤 길었는데, 잘라서 팔았어요! 엄청 갖고 싶은 물감이 있었는데, 그걸 사려고... 헤헤..."
레이나는 그녀의 질문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대수롭지 않다는 일이라는 양 시원스레 말했다. 그러고보니, 아가씨 머리카락 엄청 예쁘세요! 꼭 비단같아요. -
22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10:44:14"체리파이인가요... 저는 파티셰가 만든 것만 먹어봐서 이런 체리파이는 처음이에요."
스바루는 생각보다 밝은 표정으로 레이나를 맞이하고 있었을 겁니다. 체리파이도 생각보다 맛있다고 할 것이고. 조금 더 발전할 여지의 평가를 내려주기도 한다거나 할 것이겠네요.
"그런가요..? 제가 머리카락을 잘라 판다면 값이 좀 나가려나요.."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잡고는 보려 합니다. 레이나 양이 갖고 싶어한 물감.. 그런 것을 위해 판다니 부럽네요.. 라고 증얼거립니다.
"저는 결혼하고 나면 이 저택 밖에는 나가지 못하겠지요.."
라고 한숨쉬며 차를 홀짝입니다. 그리고는 티타임 후에 레이나에게 최신상 물감세트를 선물해 주려 할 겁니다. 부담갖지 말고 쓰세요.. 일까? -
23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10:56:17스바루가 체리파이를 맛잇게 먹는 모습에서 레이나는 다시금 안도하며 생각했다. 입에 맞으신걸까? 다행이야... 그보다 아가씨가 저렇게 밝은 표정을 짓는건 처음 봐. 물론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서도... 차를 홀짝인 레이나는 뛰어난 향과 맛에 신세계를 맛본듯 눈을 반짝였다.
"그럼요! 아가씨 머리카락은 꼭 밤하늘같이 검고 반짝여서 비싼 값에 팔릴거에요."
그 말에 진심으로 긍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에이, 부럽긴요. 저도 빨랑 머리가 자랐으면 좋겠어요. 보다시피 엄청 잘 뻗치는 머리라... 리본으로 안묶으면 산미치광이처럼 잔뜩 뻗쳐요. 이것도 죽어라 빗어서 이 정도인거니까요. 이리저리 주절대던 레이나는 스바루의 말에 살짝 걱정스러움이 담긴 눈빛을 보내며 말했다.
"몸이 약하셔서 그런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저, 그럼 아가씨... 결혼하기 전만이라도 절 불러주신다면 그땐 바깥 세상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그 풍경을 그린 그림도 드리고요. 제가 겪은 재밌는 이야기도 해드리고요. 자랑은 아니지만, 전 오래도록 떠돌아 다녀서 해드릴 이야기가 많답니다."
그리고 그 물감을 선물받는다면, 단번에 그 가치를 알고 벌벌 떨며 감사인사를 올릴 것이다. 당장에라도 충성을 맹세하며 큰절을 올리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면서. -
23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11:12:04"그랬으면 좋겠구나.."
비싸게 팔린다면 그렇게 되는 것도 좋겠지.라고 의미불명한 말을 합니다. 레이나의 머리카락에 머리카락 관리하는 용품이라도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안될 일이지. 라고 생각하며 물감이나마 줄 수 있어서 기쁘다는 생각을 하나요?
"괜찮아요 제게 주어지는 것들은... 물질적으론 풍요롭지만.."
이라고 말하면서 감사인사에 괜찮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은 착실히 흘러. 레이나에게서 밖을 들은 스바루는 가보고 싶다.라고 중얼거리는 빈도가 늘어났고.. 결혼식이 가까워지면서 어쩐지 점점 말라가는 듯하고 슬퍼져가는 것 같다는 감상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한편으로도 레이나는 스바루로 인해 작품활동이 더욱 왕성해졌을지도..
그리고... 어느 날. 우연이 필연으로 바뀌어 스바루가 여장을 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될까요?
".....그.. 레이나..양.."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그였습니다. -
23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11:21:14레이나는 그 뒤로 스바루에게 바깥의 이야기를 해줬다. 가끔은 바깥의 물건과 음식을 가지고 왔고, 종종 바깥을 그린 그림도 그녀에게 선물했다. 레이나의 작품 활동은 활기를 띄며 잘 풀려나갔다. 그와 별개로 스바루가 점점 말라가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아가씨는 결혼을 원치 않으시는구나. 그때 후원자님과의 대화, 확실히 강압적이고, 힘의 차이가 확연했지... 아가씨는 학대를 당하시는 걸까. 아니, 당하시고 계시는거야. 그건 분명해. 후원자님은 분명 무언가를 숨기고 있어. 그녀의 의심은 확신이 되었다. 그뒤로 더 이상 후원자를 이전처럼 마냥 존경의 대상으로 볼 수 없었다. 그녀는 작업을 하지 않으면 창문이나 옥상에 올라가 저택 쪽을 바라보았다. 아가씨는 지금쯤... 하면서.
그리고 어느 날 아주 우연한 일로, 스바루가 옷을 갈아입는 현장을 목격했다던지 해서 그녀, 아니 그의 비밀을 알고 말았다. 레이나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를뻔 했지만, 그랬다간 자신은 더 이상 그와 만날 수 없으리란 예감이 들어 입을 틀어막아 겨우 막았다. 그녀는 그에게 물었다.
"아가씨... 어째서 여장을..."
병약한 아이에겐 이성의 옷을 입혀 건강을 기원한다는 풍습이 있다는건 잘 알고 있지만, 스바루는 그런 풍습을 따르기엔 꽤나 장성한 나이였다. 그럼 여성의 것이라기엔 낮은 목소리와 큰 키도, 전부...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말했다.
"...전 괜찮아요. 아가씨... 아니, 도련님은... 괜찮으세요?" -
23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11:35:53"나..나는... 미안해.."
덜덜 떨면서 믿어도 되냐는 듯 간절히 바라봅니다. 그것에 답한다면 여러 말을 해줄 수 있었을 겁니다.
부유한 가문. 그러니까. 후원자의 성인 츠이쥬우시..라는 대단한 명문가를 삼켜버린 그 자.. 그 친척이 자신을 원해서 이런저런 일을 벌였다라던가. 말을 안 들으면 학대했다거나. 하는 일들을 말이지요.
"결혼해버린다면.. 여기에서 영원히.. 말라갈 거야.."
그런 것을 안다면 도련님의 말라감은 하루이틀 일이 아닐 것이라는 것일까요. 그리고...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고.도망가고는 싶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하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가보고 싶어.."
그 날은 축제날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축제는 활기를 띠었고. 그런 일들을 말하는 사용인을 보며 레이나와 같이 축제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레이나와의 티타임에서 축제 얘기가 나왔을 때 무심결에. 나가보고 싶다고 중얼거렸겠지요. -
23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EKT.0y9zI) 2020. 12. 13. 오후 11:46:02"도련님이 절 곤란하게 하려고 여장을 하신게 아닌데 왜 미안하다고 하시는 거에요?"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스바루에게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도련님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믿을게요. 그리고 이 말이 끝난다면 스바루가 말해주는 그간의 과거를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말이 이어질수록 그녀의 얼굴은 점점 분노로 일그러져 가며 눈빛조차 험악해졌다. 꽉 쥐어진 주먹이 바들바들 떨렸다. 그 죽일 놈... 역시 그 놈이 당신을... 그렇게 중얼거리던 레이나는 생각했다. 도련님은 이 저택에 있는 한 틀림없이 불행해질거야.
그 이후로도 레이나는 후원자에겐 스바루의 비밀을 모른 척하며 저택에 드나들었다. 그리고 티타임을 가졌던 날, 스바루의 중얼거림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스바루에게 말했다.
"가요, 도련님! 축제에요!"
가고 싶다면 가면 되는거에요! 저와 같이 가요! 그녀는 단호한 말투로 이야기했다. -
23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4sPKvLNY) 2020. 12. 13. 오후 11:56:25"그렇지만.. 속인 거니까..."
라고 풀죽은 듯 말하고는 자신의 이야기에 죽일 놈이라고 말해주는 레이나가 고마웠습니다. 아니. 다른 아들도 듣긴 한다면 그리 말해주겠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는 축제에 나가고 싶다는 말에 반응한 레이나를 봅니다.
"그..그럴까..?"
시간만 잘 맞춘다면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라고 말하면서 몰래 머리카락을 올려묶어 모자 속으로 쑥 감추고, 옷도 남자 옷으로 갈아입고 축제를 즐겼을까?
"이건 뭐야.. 레이나..?"
길거리의 흔한 것들을 보고도 신기함에 눈이 커지는 스바루입니다. 하지만. 일찍 들어갔음에도 들켰거나. 아니면 예상치 못했던 사고로 인해 길이 막혀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태양씨의 앞에 레이나와 스바루는 꿇어앉혀지거나.. 그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건방진 화가군."
내 보물을 그런 천박한 곳에 데리고 다니다니. 이런 거친 옷을 입히고? 라고 말하며 결박된 레이나의 볼에 스바루가 입었던 옷을 비빕니다. 그러나 레이나가 보았던 평상복보다도 더욱 부드러워 좋은 옷감이을 겁니다. 스바루는 강제로 입혀진 드레스를 입고는, 의자에 앉혀져 족쇄를 차고 있었을지도... -
23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전 12:08:56"그건 사탕이라고 해야하나? 사과를 설탕 시럽에 묻혀서 굳힌 거에요."
드셔보세요, 도련님. 레이나는 그와 자신의 몫까지 계산해 사과 사탕을 그에게 내밀었다. 맛있어요! 활짝 웃으며 말하는 모습은 경쾌하기 그지 없었다. 그렇게 한참 즐겁게 축제를 즐기던 그들이였지만 무척이나 유감스럽게도 하룻밤(?)의 일탈은 일찍 끝나버리고 말았다. 태양씨 앞으로 끌려간 레이나는 드레스로 갈아입혀져 족쇄가 채워진 스바루를 보며 튕겨나가듯 몸을 일으켜 팔을 그에게 뻗었다. 물론 닿기도 전에 막히겠지만.
"도련님을 풀어주세요! 그 분은 아무 죄도 없어요!"
내 잘못이에요! 내가 도련님을 충동질했으니까 제발! 그 분을 용서해주세요! 애처롭게 말하고 있었지만, 시선은 태양씨가 아닌 스바루에게 향해있었다.
-
자 여기서 때려도 됩니다! 어차피 레이나도 맞으면 될대로 되라고 개길거니까! -
23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전 12:19:03"달고... 뭔가. 건강해지지는 않는 맛인데.."
너무 맛있어요. 라고 말하며 노점의 팔찌같은 것도 구경합니다. 들킬까봐 살 수는 없었지만..
"도련님?"
비밀도 알아버렸고.. 어떻게 해야할까... 라고 생각하는 듯한 표정으로 태양은 재미있는 것을 한다는 양 웃었습니다.
"좋아. 나의 별... 나의 엘레니. 너를 충동질한 이 자를 때리렴. 뺨을 때려도 좋고 목을 졸라도 된단다."
그렇게 말하면서 스바루를 풀어주고는 레이나 앞에 내려놓으려 합니다. 자. 어서 라면서 말하는 태양에 덜덜 떨며 레이나의 뺨을 내려치려 하지만, 힘이 모자르고 흐느껴서 조준조차 제대로 되지 않겠지요.
"그렇게 해서 되겠니?"
태양은 스바루의 손목을 콱 잡고는 후려치려 합니다. 스바루의 손이 레이나의 뺨에 짝 하고 후려쳐졌고 스바루는 손목이 쥐여졌기에 마치 부러진 것 같은 고통을 맛봤겠지. 으읏.. 이라며 비틀거리지만 다른 쪽 손목을 잡아서 레이나의 뺨을 내리칩니다. 손목이 꺾이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렸을 거죠.
"아파요.. 제발.."
때리고 싶지 않아요. 라는 눈으로 레이나를 쳐다보지만. 태양이 손을 잡고 때리게 합니다. 손목에는 시퍼런 멍이 들고. 꺾이는 소리가 들리고. 심하게는 팔꿈치나 어깨가 탈구될 정도로 때리려 하겠지요. 레이나 또한. 스바루의 팔이 힘을 분산시켜서 죽도록 아프진 않았겠지만...
//레이나쟝 미안해애애애애(울먹) -
23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전 12:29:15그의 손이 자신의 뺨에 닿자, 레이나는 아프다기보단 당혹스럽단 얼굴로 그를 보았다. 그리고 원망과 분노가 담긴 눈빛으로 태양씨를 째려봤다. 솔직히 말해서, 아프지도 않았다.
"도련님을 놔주세요."
이를 악물고 또박또박 말했다. 그러나 그가 놓아줄 생각 없이 오히려 스바루의 손목을 더 세게 쥐자, 그리고 꺾이는 소리가 들리자 다급하게 외쳤다.
"그만해! 도련님을 놔줘! 아악!"
다시 뺨이 후려쳐지자, 이번엔 될대로 되라는 듯 눈을 부릅뜨고 크게 소리쳤다.
"그만 하라는 말 안들려?! 이 재수 없는 변태새끼야!"
"나는 당신이 그토록 경멸하는 막 돼먹고 배워먹지도 못한 하층민이지만, 적어도 당신이 하는 짓이 짐승만도 못하다는 건 잘 알고있어! 도련님을 사랑한다면서 한다는 짓이 그를 말려죽이고 망가뜨리는거냐?! 도련님이 너에게 무슨 큰 죄를 지었기에 이러는 거야!"
-
스바루우우우우!!!!!!!!!!!!!!! -
23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전 12:40:26"시끄러운 쓰레기같으니라고. 너와의 후원 계약은 끝이다."
신문사와 이런 것들에게 많은 것이 오가겠군. 이라고 말하면서 울고, 덜덜 떠는 상태에서 시퍼렇게 멍이 든 손목으로 겨우 서 있는 스바루를 밀어내지 못하는 걸 뻔히 알면서 억지로 애정을 부어주려 합니다.
"놓아줄 리가 있는가. 나의 사랑을 받아. 나와의 영원한 언약을 해야 하는 것인지고.."
"큰 죄? 아아. 천사가 이 세상에 내려온 것이 죄라면 죄이지 아니한가?"
라며 스바루의 손목을 콱 쥐고 때리는 것을 적당히 합니다. 송장 치우는 것은 그리 선호하지 않으니. 라고 하면서 토우야. 쫓아내. 라고 말합니다. 스바루와 어쩐지 닮은 그가 건내는 것은 바르는 연고였겠지요. 말없이 쫓아내고는 문을 쿵 닫습니다.
그리고 호외로 어떠한 일 때문에 후원 계약을 그만두게 된 것이 큰 기사로 나고, 사람들은 저런 훌륭하신 후원자께서 왜 끊었겠느냐. 라면서 레이나의 탓을 하겠지요. 하지만. 스바루는. 손목의 고통 때문에 한동안 거동도 불편하고 그랬음에도 마음이 너무 아팠을 겁니다. 쫓겨나는 것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저. 할 수 있는 것은 축제 때 보았던 꽃말이 저는 잘 지내고 있다는 화분을 창가에 두는 것 뿐...
....그리고 약간은 불길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을까요?
//태양씨가 진짜 나쁜놈입니다! 레이나아아아...ㅠㅠ -
24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전 12:56:56"아니야 이 개새X야! 도련님은 네가 있는 이상 영원히 불행해질거야! 틀림없이 그럴거야! 정말 도련님을 사랑한다면 제발 뒤져! 살아서도 죽어서도 천벌받을 새끼야! 이거 놔! 놓으라고... 아악!"
후원 계약이 끝이건 말건, 절규하듯 태양씨를 저주한 레이나는 그대로 붙들려 저택에서 쫒겨났다. 그제서야 눈물이 봇물 터지듯 터져나왔다. 도련님! 도련님! 창살같은 저택의 문을 붙들고 소리쳤지만 당연히 반응은 없었다. 그녀는 한참이나 문을 붙들다 힘없이 터벅터벅 걸음을 옮겼다. 집에 도착하니 집주인 아주머니가 그녀에게 다급하게 말을 쏟아냈다. 그녀를 거두어준 스승님이 방금 전 돌아가셨단 소식이였다. 레이나는 말 없이 방에 올라가 문에 기대어 쓰러지듯 주저 앉았다. 그녀는 힘없이 흐느꼈다. 그날은 그녀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거지같고, 가장 서러운 날이였다.
신문을 본 레이나는 의외로 아주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그런 그녀를 바라본 집주인 아주머니가 난리법석을 떨었다. 그녀는 생각했다. 나는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화방에 취직한다던지, 미술교사로 일할 수 있지만, 도련님에겐 그 작자가 있는 한 다른 미래란 없어. 그저 물 없이 말라 죽어가는 꽃 마냥 서서히 죽어갈 뿐이야. 그녀는 때때로 모자를 푹 눌러쓰고 저택을 찾았다. 마치 새장같아. 날아야하는 새를 가둬서 자유를 박탈해버리는 거대한 새장. 레이나는 창가의 꽃을 보며 터져나오는 눈물을 닦아냈다. 새장 속에 갇힌 새는 다시 날 수 있을까. 버려진 아이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레이나는 그날로 저택에 발길을 끊었다.
그리고 신문의 기사와 거리 곳곳에 뿌려진 불온삐라를 통해 심상찮음을 느낀 그녀는, 어느새 어깨까지 닿은 머리카락을 붉은 리본으로 묶고 다시 저택을 찾았다. 스바루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였다. -
24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전 1:18:07"그럴 리가. 나는 나의 별과 같이 오래도록 살 것이란다."
속삭이며 여아였다면 이미 아이 두셋 정도는 있었을 텐데. 라고 아쉬워하는 말을 하는 것을 바라보는 토우야의 표정은 경멸이었다는 것을. 등진 태양은 알 수 없었고. 레이나만이 보았을까.
일어난 일들은 많았지만. 불온한 기운이기에. 결혼식은 미뤄지기만 했겠지. 물론 다친 것을 치유하기 위해서였을까...
하지만 저택 창문에는 화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레이나의 앞을 막아선 자는.. 태양의 곁에 있던.. 비서 같은 존재인데. 의외로 스바루랑 닮은.. 그러니까 토우야라고 자신을 소개한 자였을 겁니다.
"일단. 전해달라고 부탁한 것이 있기에.. 좀 시선이 없는 곳으로 갈 수 있을까요?"
정중하게 부탁하고, 혹시 모르는 일을 대비해 비밀 암호같은-아마 레이나는 스바루가 장난삼아 예전에 다같이 있었을 때 쓰던 것을 배움받았을지도.-것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그 토우야가 스바루의 친형이며, 되찾기 위해 잠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요? 겉으로의 용건은 화분을 전해주는 것이었지만. 다른 용건은 스바루가 그 집 안에서 말라죽어가는 것을 틈타려고 생각했지만. 도저히 볼 수만은 없기에. 이런 전쟁이 다가오는 상황을 틈타 도망치도록 할 생각이라는 것이었겠지..
"아파요... 제발.."
죽어도 이 저택 안에서 죽을 것이다. 너는 결국 내 손에서 영원히... 있겠지. 미코토. 나의 천사. 나의 죄.. 내 손 안에서 사그라들겠지. 응? 이라며 스바루는 태양에게 붙잡혀 물 한 모금도 없이 말라가는 것을.. -
24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전 1:30:59"당신은 그때 그..."
레이나는 자신을 막아선 이를 보자, 자신이 그를 마주한 적이 있음을 기억했다. 그 개새X 옆에 있던 남자. 레이나는 날을 세운 말투로 말했다.
"왜, 그 새끼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내 목을 따오라 하던? 도련님 결혼 선물로 내 머리로 만든 장식품이라도 선물하게?!"
라며 뒷주머니에 있던 작은 칼-부랑아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다-을 꺼냈다. 그러나 찬찬히 다시 생각해보니, 자신이 그때 그가 지은 경멸의 표정을 봤다는 사실도 떠올랐다. 정녕 그-토우야-가 태양에게 충성한다면 그런 표정을 짓지 않았겠지. 경계를 풀고 칼을 치운 레이나는, 토우야에게서 그가 스바루의 친형이며 전쟁을 틈타 그를 도망치게 할 계획이라는 말을 듣고 멍하니 중얼거렸다.
"도망치도록..."
나도... 그와 함께 가는 거죠? 레이나는 그에게 물었다. 도련님은 그 작자때문에 약해질대로 약해졌으니까, 기운을 차릴때까지 돌봐줄 사람은 있어야 할거 아니에요? 당연히 그것도 계산해두었죠? 레이나는 결의에 찬 눈으로 그와 함께 가겠노라고 말했다.
"어차피 더 잃을 것도 없으니! 그를 구하게 해줘요!" -
24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전 1:39:14"아마 스바루 님은 그런 선물을 받는다면 그날부로 쓰러져서 시름시름 앓다 돌아가실 것이다."
그런 일을 벌일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찬찬히 설명해주려 합니다. 그리고는 같이라는 말에 원래는 희생양으로 쓸까 생각했지만. 그대 외에는 같이 갈 만한 이가 없더군. 내 여동생은 스바루와 많이 안 닮은 건 둘째치고 그쪽에서 결혼의 기미가 있으니.. 라네요.
"그래. 도망치도록."
적아도 그 존재가 시름시름 앓다가 죽을 때까지. 그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만, 최소 5년은 떠돌 각오를 하고 있는가? 라고 묻습니다. 그것을 수락한다면,
"그렇다면. 몇가지 알아보고 다시 만나도록 하지."
먼저. 빼돌릴 수 있는 것은 빼돌리고, 갈 수 있는 모든 기차표를 사고, 스바루의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테니. 라고 말합니다.
생각보다 본격적이고 치밀합니다. 하루이틀 걸려서 짠 계획이 아니군요.
//그리고 저는 리타이어 합니다... 졸리다....(흐느적) 잇어 주신다면 내일 이으도록 하겠습니다아.. -
24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전 1:46:15희생양...? 미친건가...? 생각지도 못한 말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미심쩍은 눈으로 그를 보던 레이나는 토우야의 말에 답했다.
"어차피 그 전에도 많이 떠돌아봤으니, 객사하지 않을 자신은 있어요."
그럼 그때 다시 뵙도록 하죠. 레이나는 그렇게 집에 돌아와 자신도 그와 함께 떠날 준비를 했다. 짐은 미리 싸서 문 옆에 놔두었고, 그에게 연락이 오기 전 자신이 그동안 모은 돈들을 정리했다. 생각해보니 이거, 다른 나라로 가면 쓸 수 없는 것들이잖아? 레이나는 이럴바엔 돈을 들고 가는게 아니라 미리 생필품을 사서 들고 가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연락을 기다리는 동안 천천히 그녀만의 준비를 마쳐나가고 있었다.
//
지금보니 레이나와 토우야는 첫만남이 그닥 안좋군요(???
네!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
24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2:23:13"그래... 희생양.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너를 희생양 삼고 방심했을 때 빼돌릴 것이라 생각했었지."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그대가 스바루를 생각하는 것에 돌아섰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믿기 때문이다.
라는 말을 덤덤히 하는 토우야입니다.
"좋아. 결행일은 일주일 뒤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감이나 캔버스나 붓 같은 종류가 괜찮을지도 모르겠군."
다시 만났을 때. 일주일 뒤라고 말은 했지만, 실제로 비밀스럽게 만나는 시간은 사흘 뒤였습니다.
사흘 뒤. 적대국의 존재가 태양의 저택에 테러를 저지를 때. 그리고 그것이 악화된 감정에 불을 살짝 붙일 때... 스바루는 도망쳤고, 레이나와 만날 수 있었을 겁니다.
"레..레이나.."
덜덜 떠는 스바루는 그야말로 조금만 더 학대당했다면 죽을 것만 같이 약해져 있었겠지요.. 스바루를 병원으로 옮긴 토우야는 녹음과 변장시킨 이를 통해 일주일은 속일 수 있다고 말했으며 레이나와 스바루에게 첫번째 표들을 줬겠지요. 여기를 피해서 가면 된다. 라고 준 것이지만요. 즉. 이 표들은 연막이고. 지금 준 표로 가면. 굉장히 먼.. 저 멀리의 대륙으로 가는 표였습니다. 스바루에게 챙겨준 것은 저 멀리의 채권이며, 가문의 보물들이며 이것저것 들려져 있었습니다.
"최소. 5년간은 있어야겠지."
"사기만 안 당한다면 5년은 물론이고 평생 먹고살 만한 재화가 있으니."
머리카락은 내게 팔렸다. 라고 토우야는 말했고. 스바루의 그 길고 탐스러운 머리카락은 잘렸습니다.
//갱싱갱싱~ -
24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7:38:34계획과는 별개로 국제정세는 점점 더 험악해졌다. 삐라를 뿌렸을때부터, 군인을 징병할때부터 예감했던 사실이지만 이 전쟁은 빠른 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 같었다. 레이나는 총을 들고 행진하는 군인들과 삐라를 줍거나 보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는 경찰들을 피해 스바루가 있다는 병원으로 갔다. 그놈이 정말 천벌을 받긴 하는구나. 레이나는 너무나 쇠약해진 스바루를 마주하고 눈물을 흘렸다. 도련님... 차마 품에 안지는 못하고 가만히 그의 손을 꼭 잡았다.
"가기 전에 그놈 머리랑 거시기에 돌이라도 던지고 싶었는데..."
그녀는 표를 받고 중얼거렸다. 100%의 진심만 담긴 말이였다. 조금은 분한 표정으로 표의 목적지를 확인하며 토우야의 설명을 듣던 레이나는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토우야 씨, 당신은요? 이 나라에 계속 있을건가요? 전쟁이 심화되면 나라 전체가 폭격으로 쑥대밭이 되고 말거에요. 그러기 전에 도망쳐요. 그러실거죠?"
-
갱신! -
24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7:49:37험악해지는 국제정세... 심각하리만치 악화된 것.. 테러는 당연히 그럴 만한 일이긴 했겠죠. 토우야는 표를 주면서 혹시 모르는 일이니...
"설마. 따라잡는다면 하나씩 던지게나."
라며 짱돌 하나쯤은 가지고? 라고 농담합니다. 그리고는 레이나의 말에는 말없이 웃습니다.
"언젠간 떠나더라도... 처리는 하고 떠나야겠지."
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 떠날 때에, 태양이 레이나와 스바루 앞에 나타나서는 으르렁댑니다.
"감히!!"
하지만 따라잡기에는 좀 무리였겠지요. 그리고 잡히는 건. 짱돌인가요? 스바루는 머리를 잘라 팔았지만 두려운지 등을 돌리고 급하게 걸어가려 하나요?
//짱돌!!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24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8:01:43"고마워요... 그리고... 그때 험악하게 군거 미안해요.".
그래도 당신도 절 희생양으로 쓰려고 했으니 쌤쌤으로 치죠 뭐! 레이나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조금 걱정되는 눈빛으로 토우야를 바라봤다. 살아남으세요. 그 자식 꼭 확실히 처리하시고요. 그리고 그에게서 짱돌을 받자, 진심이냐는 듯 돌과 토우야를 번갈아보았다.
"엥...? 정말 돌을 던지라고요? 뭐... 총이나 칼보다는 낫겠지만..."
그러고선 어깨를 살짝 으쓱이곤 주머니에 돌을 넣었다. 도련님. 이제 도련님은 정말 자유세요. 저 날아가는 새처럼 원하시는 곳은 모두 갈 수 있을거에요. 물론 토우야 씨가 말한대로 5년 정도는 떠돌아다니며 조심하고 살아야겠지만... 저는 떠도는데 일가견이 있어서 나름 도움이 될거에요. 그러니까 저와 같이 떠나서, 마음대로 살아봐요. 이런 저라도 괜찮다면요. 그녀는 그의 손을 꼭 잡고 밝은 얼굴로 말했다.
"이 징한 새끼..."
그리고 떠나는 날 태양이 나타나자 레이나는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태양과 스바루 사이를 가로막듯 자신의 뒤로 스바루를 숨겼다. 그리고 양손에 짱돌 두개를 각각 하나씩 들어, 하나는 머리에, 다른 하나는 가랑이 사이로 던졌다.
"맞고 뒤져라!"
-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
24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8:18:23쌤쌤으로 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뭐. 총보다는 낫겠지 않은가."
라고 어깨를 으쓱입니다.
"카악!!"
비명만 들리면 스바루는 덜덜 떨겠지만 레이나는 태양씨의 머리와 급소에 짱돌이 맞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쓰러졌고. 그들은 도망치는 데에 성공할 수 있었겠지요.
전쟁이 격화되는 그 5년사이. 레이나와 스바루는 다른 곳에서 좀 안전하게 있을 수 있었겠지요. 스바루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확실히 혈색이 나아지겠지요. 그리고 전쟁 도중. 어떠한 일로 인해 시름시름 앓던 이가 죽어간다는 것도 좀.. 나아지는 원인이 되겠지요.
"레이나. 레이나."
작은 집이지만 튼튼하게 잘 지어진 곳입니다. 평화로운 산간의 집에서 스바루는 레이나를 깨우려 합니다. 밖에 꽃이 잔뜩 피었다고 말하며 화사하게 미소짓나요. -
25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8:27:22"우, 우와! 아싸! 맞았다! 맞았어! 그 자식, 이제 자식새끼 옹알이 듣긴 글러먹었군!"
와중에 비명소리를 듣고 활짝 웃으며 방방 뛰었다. 스바루에겐 기차를 탄 뒤 이야기 해줬을 것이다. 과연 들으면 무슨 반응을 보일런지. 그리고 레이나가 무사히 벗어났음에 안도하며 그를 끌어안으려 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작은 집이지만 레이나에겐 아주 멋지고 만족스러운 집이였다. 그녀는 그곳에서 짐을 풀며 스바루를 향해 웃어보였다. 그가 하루하루 나아지는 모습에 안도감과 기쁨을 가지던 나날이 이어졌다. 스바루가 자신을 깨우며 꽃 이야기를 하자, 간단하게 준비를 마치고 스케치북과 연필을 챙겼다.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드릴까요? 아니면 꽃목걸이를 만들어 드릴게요." -
25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8:42:53스바루는 그것을 들으면 헛웃음을 지을 겁니다. 그렇게 비명을 지르는 한낱 사람이었구나 라는 것에서 기인한 것이었고.. 레이나가 자신을 끌어안자. 알 수 없는.. 아니죠. 알 수는 있었죠. 기쁨에 펑펑 울었을 겁니다. 훌쩍훌쩍거리며 벗어나서 다행이라고 울었겠던가? 그래도 기차는 1등석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눈치채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림도 좋고.. 꽃목걸이도 좋아요."
제가 만든 꽃목걸이. 걸어줄 수 있어요? 라고 말하지만 스바루의 꽃목걸이는 조금.. 서투를 겁니다. 한번도 해본 적 없던 걸 하니 당연히 그랬겠지만...
"이렇게 다른 곳을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라고 말하면서 짐이 적게도 가능할 줄도 몰랐고요.. 라며 감회가 새로운 표정입니다. 저런 얼굴을 매일 본다면 어떤 작품이던 할 수 있을 것만 같을지도 모르죠. 하긴.. 스바루가 챙겨온 것들이 무척이나 대단한 값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재물은 처박혀 있었을 것이니까요. -
25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8:52:35레이나는 울음을 터뜨리는 스바루의 등을 말없이 토닥여줬다. 그리고 몇분이 흘렀을까, 그녀는 기쁜 목소리로 그래요, 도련님. 이제 자유에요! 더 이상 도련님을 가둘 철창은 없어요! 라고 말했다. 새장 속의 새는 다시 날 수 있고, 버려진 아이도 다시 사랑할 수 있다. 그녀의 눈에도 어느새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럼 꽃목걸이부터 만들게요! 그걸 걸고 그리면 멋진 그림이 나올거에요!"
그리고 꽃들을 하나하나 모으고 엮으면서, 스바루에게 어떻냐고 물어보고, 향이 좋다며 꽃을 슬쩍 그에게 건네주고는 작게 미소지었다. 꽃목걸이가 거의 완성되었을 즈음, 스바루의 말을 들은 레이나는 먼 산과 하늘을 바라보며 그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요. 저도 제가 평생 그 나라에서 살 줄 알았거든요. 아, 제가 말했나요? 전 애초부터 그 나라 사람이 아니였다는거?"
-
레이나: 와중에 1등석... 대단해...! -
25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8:59:21"자유로워졌어요."
바다도.. 아름다운 풍광도 모두 볼 수 있게 되었는걸요. 라고 말하면서 천천히 호흡을 고르려 합니다. 새장은 부서졌고 새는 아이에게 향했다.
"그렇게 해요."
라고 발랄하게 웃으며 느리게 레이나가 꽃목걸이를 만드는 것을 봅니다. 향이 좋은 꽃을 보면 이런 꽃의 향도 너무 좋다고 하기도 하고...
나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들었을까 아니면 듣지 못했을까. 하지만, 이미 한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기꺼이 다시 듣기를 원했겠지.
"평생 살 줄 알았던 곳에서 벗어난 건.. 기분이 다르네요.."
고개를 살짝 숙입니다. 너무나도 기쁘고도 좋은 나날입니다. -
25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9:08:26"맞아요. 자유로워졌죠."
자, 다 됐다. 레이나는 완성된 꽃목걸이를 스바루에게 건넸다. 혹시 벌이 다가오지 않을까 주변을 살피면서, 꽃에 이상한 벌레가 있지 않을까 손으로 살살 털면서. 그렇게 목에 꽃목걸이를 걸어주면 레이나는 감탄하지 않을까. 와, 아름답다. 이 모습을 후세의 사람들에게까지 전해주고 싶다. 라는 감상도 남길 것이다. 레이나는 스케치북과 의자를 가져왔다.
"그렇지요. 내가 알던 세상과 완전히 다른 곳에 정착하게 된다면 모든게 새로운 법이니까요.'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준비가 되었냐고 물었다. 그가 됐다고 답하면 준비한 의자에 앉으라며 가볍게 손짓하겠지.
여기서 그녀가 어쩌다 다른 나라에 정착했는지, 어쩌다 화가가 된건지 묻는다면, 재미는 없을거라며 손사래치면서도 못 이긴 척 이야기 해줄지도 모릅니다. -
25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9:14:08"대단해요 레이나."
꽃목걸이를 받아서 걸고 화사하게 웃는 모습을 그림폭에 담아낸다면 정말로 좋은 일이 아닐까.
"모든 것이 새롭고도.. 멀고 머네요."
그래도 아마 스바루는 외국어를 많이 배웠어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으니 다행이었을 겁니다. 그게 아니라도 통역사나 변호인 등등을 구했을 테니까.
"그럼요. 준비되었어요."
예전에 그렸던 초상화와의 차이라면 훨씬 건강해 보이고 기쁜 듯한 표정을 아낌없이 지은 게 아니었을까? 물론 옷차림은 당연하고. 스바루는 다른 나라에 정착한 것이나 화가가 된 것에 대해서 물어보았을 겁니다.
"저야 말한 것 외에는 없었지만 이제부터 만들어가는 거죠."
라고 말합니다. -
25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9:29:32별 말씀을요! 이것도 어울리는 사람이 해야하는걸요. 그의 화사한 웃음에 레이나가 얼굴을 살짝 붉혔다. 아이, 이런걸 가지고 대단하다 하시니 엄청 부끄럽네요. 그가 웃는 모습을 본 레이나는 자신들이 이 나라에 처음 발을 들였을때를 떠올렸다. 도련님은 몰라도 난 이 나라 말을 전혀 못하니 꽤 난감했었지. 장보기도 혼자 못할 정도였으니 말이야. 지금도 능숙한 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알아듣는 정도이니 다행이지 뭐. 도련님한테 부담을 지워줄 수는 없으니까. 그렇게 생각한 레이나가 스케치북을 펼쳐 구도를 잡았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많은 이야기가 늘어졌을 것이다. 레이나가 원래 이름난 음악가와 배우의 외동딸이라는 것. 그러나 부모님이 해외로 나갔다 선박사고로 돌아가신 뒤 유산을 친척들에게 모두 빼앗긴 것, 그나마 자신을 거두어 준 외숙부 부부에게 냉대받다 집에 있는 돈과 부모님의 유품(그녀가 가진 붉은 보석이 박힌 브로치)을 갖고 다른 나라로 도망친 것, 그 돈이 외국에선 쓸모가 없어 한동안 부랑아로 살았던 것, 자신이 목탄으로 그린 그림을 본 스승이 자신을 거두어준 것, 그리고 그에게 가르침을 받은 것 등등. 스승 이야기가 나오자 레이나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임종도 못 지키고, 유명세 얻어서 은혜갚기도 못 하고, 심지어 성묘 한번 못 하고... 장례식은 갔지만, 면목이 없어서 금방 나왔어요."
그래서 상황이 나아지면 성묘를 다녀오려고요. 그놈도 지금쯤 제정신이 아니여서 죽어가고 있을테니, 완전히 죽었단 소식 들리고 전쟁이 끝나면 가보려고 해요. 연필을 잡은 손이 떨렸지만, 곧 진정되었다. 그녀는 밝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도련님도 여기 말고 가보고 싶은 곳 있으세요? 산이라던가, 바다라던가, 축제장 같은 곳 말이에요. 우리 나중에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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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레이나가 훔친 돈은 한화로 약 150만원 정도 되는 돈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도 레이나... -
25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9:43:51그림을 그리는 동안 이어진 이야기에 그 선박사고에 자신도 관계자가 있었을지도.. 라는 생각을 합니다. 글쎄. 거기에 직접적으로 있지는 않았겠지..그리고는 재산을 빼앗기고라던가 하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상당히 안타까워합니다.
"스승님...의 임종도.. 성묘도 못 갔다니.."
나중에는 꼭 가보는 거야. 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어디를 가고 싶은가.. 라고 생각하면 다시 축제에 가서. 들킬 걱정 없이 편하게 다녀보고 싶어요. 라고 말합니까?
"사과 사탕도 맛있었고.. 닭꼬치도 맛있었는걸"
소박한 소망입니다. 그 외에 다른 산이나 바다나 그런 것들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할까요? 무엇이든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스바루가 집에서 들고 나른 돈은.. 대충 아가씨 영화를 참고하자면 현금과 채권만 현대 가치로 200억이 훌쩍 넘고에
그 외 패물+땅문서 등등을 합하면.. 음 훨씬 더 나가겠군요. -
25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9:52:45그가 안타까워하는 모습에, 역시 괜한 얘기 했다고 스스로 자책하며 그에게 손사래쳤다. 미안해요! 재미도 없는 얘긴데 괜히 꺼냈네요! 그리고 축제에 가보고 싶다는 말에, 시장에 갔다 들은 이야기라고 주머니에서 팜플렛 한장을 꺼내보였다.
"마침 오늘 시내에서 축제를 한대요! 우리 같이 가요! 이번엔 아무 걱정 없이 신나게 즐기다 오는거에요!"
여긴 전란과 거리가 먼 곳이니까. 물론 전세계적으로 번진다면 이곳도 쑥대밭이 되겠지만, 지금은 좋은 생각만 하고 싶었다. 만약 이쪽으로도 전란의 기운이 뻗친다면, 피난처를 찾을때까지, 그 후로도 도련님은 내가 지키겠어. 레이나는 굳게 다짐하며 스바루에게 웃어보였다.
"봄엔 들판에 가고, 여름엔 바다로 가고, 가을엔 산에 가고, 겨울엔 이 셋 중 하나를 다시 가보는 거에요. 분명 처음 갔을때와 다른 감상이 들거에요."
-
레이나:
레이나: 나는 새발의 피였군...
레이나주: 그마저도 도망치고보니 휴짓조각이였지만. -
25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9:57:35그래도.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니까. 레이나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싶었어요. 라고 덧붙입니다. 주머니에서 팜플렛을 꺼내는 것을 호기심이 있는 눈으로 봅니다.
"네. 즐기다 오는 거에요"
들뜬 듯이 축제를 한다는 팜플렛을 봅니다. 아무런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생각하는 겁니다. 전 세계가 전란이라 하더라도 여기는 안전할 것이란 생각일까요. 말하자면.. 중립국이나, 미국일 거라고 뒷사람은 모티브를 잡고 있으니까요(?)
"어디를 가도 같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밝게 미소지으며 감상이 다를 것 같다고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많이 지나면 태양은 죽었고, 전쟁도 끝날까요..
//스바루주: 본편 스바루는 그정도 자산이 있을까?
스바루: 글쎄요..? 부동산이 있어서 저정도는 될 것 같아요.. -
26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10:13:54모티브가 미국이라면 최소한 폭격은 피하겠군요... 뒷사람 역시 납득했습니다. 레이나는 그 말을 듣자 씩 웃었다. 그럼 저녁에 갈까요? 사과사탕이랑 꼬치도 먹고, 공연도 많이 보고 오기로 해요! 라면서. 그리고 다 그린 그림을 스바루에게 보여줬다. 꽃밭에 앉아 꽃목걸이를 걸고 있는 그의 모습. 간단한 스케치화였지만 디테일은 뛰어났다. 괜찮아요? 마음에 드세요? 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가 재답하기 전까진 살짝 긴장을 유지할 것이다.
"저도요. 혼자 있는 것보다는, 같이 있는게 더 나으니까."
혼자서 떠도는 건 어지간해선 못할 일이에요. 저도 혼자였다면 지금처럼 외국으로 도망칠 생각은 못했을거에요. 물론 13살땐 겁도 없이 실행했었지만... 멋쩍게 웃어보이는 모습에서 쑥스러움이 느껴졌다. 어라, 그보다, 어딜 가도 같이요? 도련님, 그럼 저를... 레이나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다. 뭐랄까, 이렇게 신뢰받는 건 처음이라! 하면서.
"제가 도련님께 신뢰받는 사람이라니, 엄청 다행이네요! 저는 짐이 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모든 말이 진심이였다. 내가 그의 발목을 잡는게 아닐까, 그가 안정되었을때 그의 행복을 빌며 떠나주는게 미덕이 아닐까 생각했던 그녀에겐 감명깊은 말이였다. 그리고 저녁이 되었다면 레이나는 겉옷을 챙긴 뒤 밝은 목소리로 그에게 물을 것이다. 준비는 다 되신거죠? -
26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10:20:37다 그린 그림을 보면 스바루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레이나의 그림은 대단해요. 라고 답하려 합니다. 스바루는.. 그다지 그림엔 큰 재능은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특징을 잡은 데포르메 정도는 가능했겠지만.
"그럼요. 같이 있으면서 많이 나아졌어요."
영원히 말라가고 죽을 것이라는 것은 말하지 않고(스바루도 분위기는 압니다. 가라앉히는 것보단 좀 낫잖아요?) 방긋 웃으면서 이런 곳에서 평화로운 것은 좋으니까요.
"신뢰할 수 밖에 없는걸요."
처음 해보는 것들도.. 전부 같이 했는걸요. 음.. 어쩌면 애정일지도 몰라요...? 라고 말하는 목소리는 기어들어갔습니다. 저녁이 되면 준비된 거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갈 준비는 다 되었으니까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굉장히 흥미로워하는 표정이라던가. 곱상한 얼굴이라는 말이라던가. 많이 들을지도.. -
26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10:41:08아이, 과찬이세요! 그냥 스케치인걸요. 레이나는 크게 부끄러워하는 목소리로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모델이 훌륭해서 그런거지, 저보다 잘 그리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어요! 레이나는 많이 나아졌다는 스바루의 말에 다행이라는 듯 웃어보이며 그의 손을 잡았다. 앉아있느라 힘드시진 않으셨어요? 꽃구경 좀 더 하고 들어갈래요? 아니면 좀 쉬시겠어요? 그녀는 말라죽어가는 꽃같던 그가 이렇게 기운을 차린 것을 다행이자 기적이라 여겼다.
물론 내가 아니였더라도 토우야 씨가 어떻게든 빼돌려 타국에 보냈겠지만, 내가 같이 가지 않았다면 그는 어떤 모습이였을까? 같이 간 고용인이 있었겠지? 지금처럼 기운을 차렸을까? 당연한 일이지만 이는 레이나가 겪지 않은 일이기에 그녀는 영원히 알 수 없었다. 스바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신뢰하신다니, 영광이네요! 그녀는 기쁜 미소를 지었다.
레이나는 스바루와 함께 축제를 즐기며, 그가 흥미로워하는 얼굴을 보고 생각했다. 도련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행복해하는 모습을 화폭에 담고 싶어. 그게 아니라면 비슷한 모습이라도 캔버스에 그리고 싶어. 이런 모습을 본 화가라면 누구든 그렇게 생각할거야. 아름답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나에게 창작에 대한 욕구를 주는 뮤즈. 뮤즈란 상상력 부족한 이들의 희생양이라 여겼던 내가 겉으로는 부정하면서도 속으로는 갈망하고 있던 존재... 그게 바로...
"저, 도련님... 만약, 우리가 각자 다른 짝을 찾아 독립한다 하더라도, 도련님을 그리게 해주시겠어요?"
물론 이 말 끝에 아, 물론 도련님이 싫다거나 떠나고 싶다는게 아니에요! 혹시나 해보는 이야기에요. 라며 급한 설명을 덧붙였다.
-
레이나주: 레이나는 여기서도 친구충인건가... -
26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10:47:38"그렇지만 나는 다른 화가에게는 웬만하면 그려지지 않을 거니까."
레이나만의 모델인 걸로? 라고 속삭이듯 말하네요.
배애드한 엔딩이라면 빼돌리기 실패하고 갇혀 죽어가거나.. 빼돌리는 건 성공했지만 고용인이 맛이 가서 감금생활을 한다거나 하는 일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건 있지 않는 일이고, 요양하며 천천히 회복하는 것도 있었을 수 있으니..
대단하다는 말과 함께 일어나는 축제들은 즐거웠습니다.
뮤즈. 상상력을 주고 사람의 욕구를 건드리는 뮤즈라는 것을 아는 것일까? 그렇지만 레이나가 다른 짝이라는 말을 하자 조금은 슬퍼졌지만, 그럼에도 괜찮아.. 다른 짝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은 거지만.
"어쩌면 나는 오랫동안 찾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화사하게 웃습니다.
//야악간 오래 살다보니 어느 순간 결혼만 안 한 사실혼 관계가 되어버린다거나..그런 느낌일지도요(?) -
26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10:58:16저만의 모델이요? 자신만의 모델이라는 말에 레이나가 쑥스럽다는 듯 대답했다. 아직 무명인데, 벌써부터 전속 모델이라니. 엄청 대단해 보이네요! 그리고 스바루가 마지막에 한 말에 조금 놀란 얼굴로 말했다.
"예? 왜요? 도련님이라면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에요!"
저는 뭐... 특별히 생각도 없고 데려가줄만한 사람도 없어서 아마 평생 혼자 살 팔자인 것 같지만... 아~ 도련님도 평생 혼자 사신다면 둘이서 상부상조하고 살아야하나~? 이 말을 끝으로 실없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을 덧붙였다. 죄송합니다. 주제 넘게 그만... 다만 여기서 둘이 살자, 나는 그래도 상관없다 등등 동거를 전제로 한 프로포즈(?)를 한다면 그녀도 눈치 챌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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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 관계인데 애만 셋 이런 시츄에이션도 될 수 있는건가... -
26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11:08:40전쟁이 끝난다면 분명 유명한 화가. 분명...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거고요. 라고 밝게 미소짓나요?
"거짓말은 안 할 거니까요."
그런 저를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적을 거라고 생각해요. 라고 말합니다. 거짓 없이.. 하고 싶지만. 그런 이들이 많을 것이냐고 생각하냐... 라는 생각은 계속해서 깊었던가요. 그러고보니 스바루는 죽은 걸로 처리되었으려나. 신분이 불분명할지도. 그래도 영원히 사는 것만 아니면야 괜찮을 듯.
언젠가 동거를 전제로 한 프러포즈같은 걸 하려고 할 거고.. 그건 아마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좀 지난 일이겠지요. 레이나도 어느 정도 명성을 얻는다거나 그럴 것이던가..
"여기에 보석.. 넘겨받은 곳에서 나온 것으로 한 거에요."
브로치랑은 다른 곳이라서 다행일지도. 라고 생각하며 반지를 주려고 시도할 겁니다.
//그럴지도요? 그럼 브로치도 좀 개연성이 생기나(작은 로또)(?) -
26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11:14:48"어? 도련님... 그건..."
스바루가 건네주려는 반지를 보며, 레이나는 생각했다. 아, 이거 혹시 그건가? 계약반지? 고용주와 피고용주간의 계약이 맺어졌다는 증거인가? 대체 이런 눈치로 부랑아 시절 어떻게 살아남은건지 알 수 없었지만, 그녀도 마냥 바보는 아니였기에 그 뜻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애초에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계약을 반지로 하는 이들이 어디 있겠는가. 레이나는 눈에 띄게 붉어진 얼굴로 스바루에게 물었다.
"저, 도련님... 이거, 혹시 제가 생각하는, 그거... 맞나요?"
레이나는 왼쪽 손의 약지를 가리키며 물었다. 그치만, 전 아직 무명 화가고, 도련님한텐 그다지 도움은 안 되는 인간인데... 저,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
이 떡밥이 이렇게 풀리다니(???) -
26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11:19:36"응.. 반지야."
예쁘게 하고.. 몰래 하느라 조금 어려웠지만. 그래도 지금 보니 좋다고 생각해. 라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끼워주려고 시도할까요? 마냥 붉어진 얼굴로 스바루에게 물으면 조금 장난기 있는 얼굴로 장족의 발전이다라고 뒷사람은 생각합니다.
"내가 평생 먹고살 돈이 있으니까 괜찮아."
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무명 화가라도 괜찮아. 저 멀리의 빈센트 반 고흐도 평생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하지만. 레이나는 항상 내가 있을 거니까.. 내가 인정해 주니까.. 라고 말하려 합니다.
"나는.. 레이나를 보고 천천히 쌓아오다가 뻥 터져서 반해버린 걸지도 몰라.."
라고 담백하게 고백하며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원래 돈이 돈을 버는 만큼. 스바루는 더욱 부유해지겠지.. -
26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11:26:12자신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자신이 정말 이래도 되는지 고민하던 레이나는 현재 머리가 팽팽 돌다 못해 터질 지경이였다. 토우야 씨 입장에선 고양이한테 생선 맡겼더니 생선가게를 통째로 훔친 격 아닌가?! 토우야 씨도 이를 예상했을까? 아, 그럼 난 시숙에게 칼을 들이댄건가? 그녀의 정신은 아득해졌다.
"당당하다...!"
그 말을 듣자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다. 그러나 곧, 도련님한테 실례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꼭 유명해질게요! 항상 기대어 살면 그것도 좀 그러니까...! 라며 다짐하듯 소리쳤다.
"어... 음... 그럼, 도련님... 제가 방을 따로 구해서... 나갈까요...?"
이렇게 되니 예전처럼 한 지붕 아래 살기 좀 부끄러워서... 그러나 스바루의 반응이 영 시원찮다면 다시 번복한겁니다.
-
레이나가 유명화가가 된다해도 수입만 따지면 백사장에 모래 한 포대 붓는 수준이겠는데요... -
26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11:32:46토우야씨는.. 대충 예상하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뒷조사로 이런이런 이들의 자식-친척이다라는 것도 알지도? 전쟁 일어나는 김에 친척들도 좀 망하게 해버린다거나.. 도 서비스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요... 당당한걸요."
라고 말하면서 레이나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봅니다. 레이나가 끼워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자신이 낄 생각으로 자신 몫의 반지를 끼려 시도할까요..
"그래도.. 같이 있고 싶은걸..."
이라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립니다. 밝고 발랄한 모습도 뮤즈지만 표정 변화없아 차가운 표정도 생각보다 그릴 만할지도 몰라요...는농담입니다.
"레이나랑 같이이고 싶어서 혹시나 하는 가능성마저.. 각오하고 준 거니까.."
라고 덧붙입니다.
//그럴지도요..? 물론 후대가 까먹지만 않는다면야..(?) -
27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oONHynBsM) 2020. 12. 14. 오후 11:44:07"앗, 도련님, 저..."
스바루가 혼자 반지를 끼려는 것을 보자 잠시 막아세운뒤, 그 반지를 자신이 끼워주려는 듯 그의 손에서 반지를 가져가려 했다. 가져갔다면 조심스럽게 그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붉어진 얼굴을 보이지 않기 위해 고개를 푹 숙일 것이다.
"저, 저도 도련님과 함께 있고 싶어요."
아까도 말했지만, 절 이렇게 전적으로 믿어주신건 도련님이 처음이거든요. 그 나라에 와서, 스승님이랑 집주인 아줌마 외에 정을 붙인 사람도요. 수줍게 말을 이어가면서 반지를 낀 손을 바라보았다.
"그럼... 도련님, 이름... 불러도 될까요? 나이도 같으니까... 서로 말도 놓고요."
말 나온 김에 제가 먼저 할게요! 저, 스바루... 군? 오늘 축제는 재밌었어? 이 말을 끝으로 어색하게 웃음짓던 레이나는, 몰려오는 자괴감에 반쯤 무릎을 꿇고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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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들이 까먹지 않는다면야...222 -
27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i4g.nnf.) 2020. 12. 14. 오후 11:53:14끼워주려는 것에 얼굴이 살짝 발그레해집니다. 진짜로 끼워줄 줄은 몰랐는걸요. 라는 생각인가요? 도련님과 같이 있고 싶다는 말은 천천히 스며드는 듯 음미하는 듣기겠지. 말을 놓자는 말과 스바루라는 이름을 부르는 말은..
"응.. 레이나"
당연하지만 축제는 재미있었는걸. 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레이나랑 같이 가서 먹은 것들은 대부분 맛있었어.라고 말하고는 여유롭게 살자고 말을 합니다. 뭐든 그리고 싶어해도 좋고, 뭐든 갖고 싶어해도 좋을 거라고 생각할지도..
그리고 후대에. 레이나는 유명한 화가가 되었고.. 교과서에도 나오는 몇 안되는 행복한 화가가 될지도 몰라요? 레이나의 이름을 딴 미술관 겸 박물관도 만들고.. -
27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2:02:01"다행이네요...가 아니라, 다행이다! 나도 엄청 즐거웠어! 다, 다음에... 또... 올까?"
이렇게 말하며 레이나는 굉장히 떨려하는 듯 했다. 평생 혼자 살 줄 알았던 자신에게 반려가 될-?- 사람이 나타나서였을까. 아니면 긴장감 때문이였을까. 그녀는 꼭 그렇게 살아보자며 자신과 그에게 약속했다. 그럼, 식은 언제? 같은 말도 장난 삼아 던지기도 하면서.
몇 안되는 행복한 화가... 하긴 역사 속 유명한 예술가는 팔자가 사나웠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레이나는 굉장히 특이한 화가였을거에요. 화가들과 그들의 뮤즈는 갈라지거나 파국을 맞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았을테니. 어쩌면 좋은 모범 사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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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막레각인 기분! -
273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2:05:09막레각인 기분이니 막레로 받는 걸로..!
수고하셨어요 레이나주! 그리고 그 둘은 햅삐하게 잘 살았겠죠..
박물관에서 스바루네에서 갖고 날랐던 보석같은 것도 전시해 둔다거나.. 그러려나.. 또 나중에 서프라이즈 같은 데에서 이런 관계라던가.. 라는 의혹점들을 방송한다거나 그럴지도..? -
274 레이나주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2:08:27수고하셨습니다 스바루주! 즐거웠어요! 예! 해피하게 잘 살았을겁니다!
후대 입장에서 스바루는 이미 전쟁때 죽은 인물일테니 스바루와 레이나의 남편은 다른 인물 취급 받으려나... 그런데 뮤즈인 이상 많은 작품에 나와서 다들 진실을 알지 않을까... -
275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2:11:52처음에는 닮았다 수준의 의혹이었다가... 나중에는 dna검사나(?) 일지 같은 거나 그런 것들로 진실이 밝혀질 것 같네요.. 뭔가 그럴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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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레이나주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2:14:34레이나: 나는 그럼 세기의 대도로 재평가 받는걸까.
레이나주: 태양씨 한정으로 대도는 맞지. -
277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2:19:54태양씨 한정으로 엄청난 대도죠..
일단 재산은 둘째치고 스바루를 훔쳐갔으니까요(???)
태양씨: 돈을 주고도 못 구하는 스바루를 훔쳐가!!!
스바루주: 당신은 좀... -
278 레이나주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2:20:57레이나: 사람을 돈 주고 못 구하는건 당연한거야 미친놈아!!!
약혼자(?)를 훔쳐가요 훔쳐가요 훔쳐가요 훔쳐가요... -
279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2:25:52세기의 대도 레이나..
화가보다 대도에 더 소질이 있는 게 아닐까?라는 평이 나오기도 하고..
뺨 맞은 일이라던가 하는 것도 생각보다 자세히 자서전 같은 데에 쓰다가 으 이건 아닌 것 같아. 하고 뺐는데 후손이 이런 원고가 있더라. 라고 공개했다던가..(?) -
280 레이나주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2:29:35태양씨의 이미지... 더 떨어질 것도 없지만 나락으로... 타르타로스까지 갔네요...
레이나: 사실 그다지 아프진 않았는데...
사실 전 태양씨한테 맞는걸 생각하고 있었기에... 스바루가 더 아프지 않았을까 싶어서 내적오열 했습니다 -
281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2:40:07더 떨어질 것도 없지만 나락으로....
스바루가.. 좀 아프긴 했겠죠. 손목 꺾이고 피멍들고 심하게는 어깨나 팔꿈치 탈골되어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였을 테니까요.. -
282 레이나주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2:42:42나락: 아 안사요;
이건... 태양씨가 센걸까... 스바루가 약한걸까... 아니면 둘 다일까...? 전자라면 레이나도 맞았을때 꽤 아팠을지도... -
283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2:48:02그..글쎄요?
일단 태양씨의 악력이 좀 세긴 셌다고는 생각하는데.. 스바루가 당시 많이 연약해져 있었던 것도 겸..? -
284 레이나주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2:49:29결론은 둘 다 군요... 태양씨 이 쓰레기...
후일담이나 외전이 있다면, 둘이 약소하게나마 식을 올리거나 전쟁이 끝난뒤 레이나의 스승의 묘를 다녀온다던지 하는 일도 나오겠죠? 아니면 토우야 씨의 근황이라던가... -
285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2:52:22그럴 것 같네요!
식을 올리는 것 좋죠.. 약소하게 올리지만 웨딩드레스나 반지나 그런 것들은 다 대단한 걸지도..?
토우야는... 바빠서 힘들어하겠죠... 태양 이자식이 경영은 잘했어서 다행이지... 불법 등등등을 타파하고 뭐 어떻게 해두는 걸로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싶었을 듯..
스승님의 묘를 다녀오는 거라던가. 집주인 아줌마를 본다거나.. -
286 레이나주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2:57:15레이나: 우와~ 드레스 천 엄청 좋다! 디자인은 너무 화려하지 않아서 좋아!
레이나주: (니가 알면 기절할 가격일텐데...)
그럼 아주버님...은, 바빠서 못 만나려나... 하는데 속으론 못만나서 다행이다... 하고 있을지도. 알다시피 첫만남(?)때 과몰입을 너무 오지게 하는 바람에...
집주인 아주머니... 결혼한거 알아도 기절할텐데 어린애 하나 끼고 오면 그날 하루종일 놀라 자빠지시겠네요...(먼산 -
287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02:40그날 하루종일 놀란다거나.. 여기는 아직 부딪친 걸 기억하는 이들이 간혹 있지만 저 대륙에선 유명한 화가가 되어있다거나..에 또 놀란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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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레이나주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07:12레이나: 레벨업을 했지요...
레이나주: 근데 그거라면 저라도 놀랄걸요... -
289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12:35드레스 천 무척 좋은 것이고... 재미로 드레스랑 정장이랑 바꿔입어 본다거나(농담)
아주머니 놀라시겠네요.. 레이나쟝의 그림을 한 점 선물한다거나....도 괜찮을 듯한 느낌(?) -
290 레이나주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15:52레이나는 그렇다 치더라도... 스바루... 옷이 맞을까...? 레이나는 옷이 좀 크다며 펄럭거리는데 스바루는 꽉 조여서 힘들지도...?
레이나: 저... 아주머니, 그때 드레스랑 목걸이 빌려주셔서 감사하고... 저 3달 동안 월세 밀렸을때 안쫒아내준거 감사해요... 이건 약소하지만 보답이에요...(그림을 주며) -
291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22:40그럴지도요? 그래도 드레스들 중 일부는 원래는 큰 편인데 조여서 그런 것이 될 수 있는 타입도 있으니까..(?)
스바루는 조여서 농담성 사진 하나 빼고는 무리군! 이라고 생각하며 벗을지도..
아주머니와의 일은 해피. 다른 것도 해피. 해피해피~ -
292 레이나주 ◆mgiYYLvERI (ZDYFFLOmIY) 2020. 12. 15. 오전 1:25:20그러고보니 그런 타입인 드레스도 있지요... 레이나가 그걸 본다면 은근히 심각해할지도... 스바루... 그거 찢어지면 어떡해.../스바루... 괜찮아? 무리하지 말고 벗어...! 하면서...
아주머니는 잘먹고 잘 살았다고 합니다...! 해피해피!
그리고 시간도 늦었으니 이만 들어가보지요!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스바루주!! -
293 스바루주 ◆MP79ZbpEwQ (gh2qnEKE7Q) 2020. 12. 15. 오전 1:28:15푹 쉬세요 레이나주~ 저도 곧 들어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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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스바루주 ◆MP79ZbpEwQ (RqSj2dHL1o) 2020. 12. 16. 오후 2:42:18갱신갱신~ 춥고... 마음도 춥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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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스바루주 ◆MP79ZbpEwQ (WxjCQiq3Xw) 2020. 12. 17. 오후 1:43:52갱신합니다~
으으으.. 침대가 조아요 -
296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전 12:23:4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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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4:36:17갱시인.. 어제는 기절잠했네요. 레이나주는 잘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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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0:07:38네 잘 지냈습니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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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0:08:16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신서유기가 재밌네욬ㅋㅋ -
300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0:26:05신서유기 아직도 하는군요...! 그러니까 지금 시즌이요. 전 지금쯤 벌써 종영했을줄 알았는데...(예능에 관심이 없음)
드라큘라 넘버를 듣자니 예전에 풀었던 뱀파이어 레이나x인간 스바루가 생각나네요... 노담au도 생각나고... -
301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0:27:49오늘이 마지막화더라고요! 미방분 재밌엌ㅋㅋ
재미있었죠... -
302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0:31:15아 오늘이 마지막이군요! 그렇죠 신서유기 재밌죠... 헤드폰 끼고 단어 맞추기라던가... 어디였지 베트남이였나 중국편에서 노래 듣고 맞추기 게임하는데 이수근씨가 족족 다 맞춰버려서 독식 하는 것도 웃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노담 에유를 한다면 미치광이 교황을 뽑는 장면이 나올텐데... 미치광이 교황의 기준은 추한 외모인데 스바루가 콰지모도 역이라면 불가능이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
303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0:32:58미치광이 교황=추한 외모...
스바루가 콰지모도면 확실히 불가능...(납득)
신서유기 웃기더라고요... -
304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0:35:16아니면 모포 뒤집어 쓴거 보고 이놈 못보던 놈인데! 얼굴 좀 보자! 했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천사가 강림하셨다! 하느님이 천사를 내리셨다! 하고 가마 태워서 동네 구경시켜준다던가...
재밌지요... 신서유기하니 같은 작가가 썼던 1박 2일도 재밌었는데... 유선관편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
305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0:36:26ㅋㅋㅋ그러면 태양씨가 걔네들을 잡으려 하겠지...(흐릿)
1박 2일.. 저는 그거 뭐지.. 스태프 야외취침이 기억나네요.. 잘 기억은 안 났지만.. -
306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0:38:44스태프 야외취침도 있었죠... 절대 안될거라고 생각한 미션에 멤버들이 성공해서 그렇게 됐었나...
뭘해도 잡는군요... 태양씨 쪼잔하다... -
307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0:40:20쪼잔한 태양씨... 쪼잔하디 쪼잔합니다..
아주아주 나쁜놈... -
308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0:42:47아주아주 나쁜놈...
뻘하지만(+그때도 말했지만) 노담au로 돌린다면 스바루의 애칭은 에스텔로(스페인어로 별)가 되지 않을까... -
309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0:55:39에스텔로라.. 그러면 스바루는 레이나를 로자나 레지나로 부르려나요..(고개끄덕)
뭔가 에유에서는 별 일 없이 해피한 게 잘 생각이 안나는구만... 본편에서 얻은 걸 별 일 없이 얻은 에유가 업서! -
310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0:57:23그러다 에리카와 마리나(레이나의 동생들)에게 에스텔로나 왕자님이라 불리고 료타(레이나의 의부)에게도 에스텔로라 불리고 집시들 전부에게 에스텔로라 불리고(?)... 로자는 친한 친구에게만 허락하는거라며 스바루에겐 그렇게 불러도 된다고 할지도...
태양씨라는 존재가 있는 한... 스바루는 처음부터 행복해질 수 없는건가... 역시 만악의 근원... -
311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1:02:01그나마 해피.. 하다고 볼 수 있는 게 엘리자벳인데 그건 아예 초월적 존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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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1:06:34엘벳 에유는 스바루가 그나마 해피한데 초월적 존재라... 그리고 태양씨가 없기도 했고... 심지어 거기서 가장 심하게 고통받은건 레이나가 아니라 하루토였으니...
노담 에유는 부디 디즈니 노담 결말처럼 끝나야 합니다... 원작과 뮤지컬 결말을 따라간다면 태양씨가 레이나 교수형 시킴/스바루가 분노에 태양씨 살해 루트로 가기 때문에...
근데 생각해보니 원작 뮤지컬 결말도 좋은데...?(레이나: 야) -
313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1:07:55그러면 태양씨 진엔딩인가...
태양씨: 나를 봐줬어! 나를 봐줬다고! 아하하하하!!! -
314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1:09:18레이나(현실에 없음): 미친놈...
료타(현실에 없음): 음... 성당을 습격할때 저놈부터 처리할걸 그랬구나...
료타씨는 이 에유에서 죽을 예정(아마도)이기 때문에...(??? -
315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1:12:45태양씨: 날 봐. 내가 네게 죽음으로써 영원히 네게 각인된 거란다. 네 손에 묻은 첫 피는 나야! 처음으로 벤 것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억하고.. 내게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어! 오 그래 유언장은 남겨야지... 그래.. 귀머거리야 수화를 보고 적거라!
스바루주: 어우.... -
316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1:14:47료타: 음...
료타(온화한 미소): 이 빠루가 좋으려나?
레이나: 료타... 아무리 에유라지만 캐붕은 안돼요...
이쯤되면 사탄도 손절할듯한... 지옥에 보내려고해도 사탄이 거절해서 천국도 지옥도 아닌 세상을 평생 떠돌아다닐 듯한... -
317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1:18:43태양씨는 그러면 환생하는 스바루를 다 갖겠다고 세상을 아포칼립스로.. 어 왜 여기서 아포칼립스 에유로 넘어가는 거니..(아무말)
아주 만악의 근원입니다. 그래도 본편에선 퇴치당했으니까.. -
318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1:20:28아니 이게 이렇게...? 사실 에유들이 전부 환생과 전생들이라던가... 태양씨 인연이라면 인연이고 악연이라면 지독한 악연이군요...
그래도 본편에선 퇴치 당했으니까...2222
뻘한건데 료타씨 어떻게 생겼는지 까먹었다...(멍청 -
319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1:26:22저주받을 인연이자 악연인 거려나요...(납득)
본편퇴치야말로 가장 좋은 것이죠...(고개끄덕)
료타씨.. 어... 어떻게 생기셨지..? -
320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1:27:16기억을 뒤져보니... 요네다씨(고양이상)와 츠치가미씨(늑대+고양이상)와는 다른 강아지상이였습니다... 애초에 레이나와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이지만 두고 보면 가족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다르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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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1:34:57강아지상이군요..! 강아지상 좋죠(정작 스바루는 어떤 상인지 생각하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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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1:36:43아닛 어떤 상인지 생각하지 않으셨던겁니까...! 그러고보니 시트에도 눈매가 어떤지 어떤 상인지 그런 얘기는 없었죠... 냉미남이라 하니 치켜올라간 눈매를 생각했지만 처연한 면모도 있단걸 생각하면 순한 눈매일것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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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1:43:24묘하게 여러 방면으로 보이는 눈매라던가..요?
고양이상적인 면인데 강아지상적인 면이 겹쳐 보인다거나...
딱히 상을 정해놓지는 않았으니까욤. -
324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1:44:53현실에서도 그런 분들이 몇몇 계시죠. 어쩔땐 강아지같은데 어쩔땐 고양이같고... 개냥이...?(???
개인적으로는 순한 눈매라고 생각했었어요. 가련한 얼굴로 팩폭 날리는 캐릭터를 좋아해서 그런가... -
325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1:47:33확실히 올라간 느낌은 아니긴 하죠..(납득)
순한 눈매도 좋긴 한데.. 너무 유순한 눈매는 또 아닌.. 그런? -
326 레이나주 ◆mgiYYLvERI (ORkP5BRArU) 2020. 12. 18. 오후 11:50:05너무 만만해보이는 인상은 아니다...! 인건가... 역시 공식미인답네요...
레이나는 부모님이 다 고양이(츠치가미 씨는 여우나 늑대 쪽일듯?)상이라 어쩔 수 없이 눈매가 꽤 치켜올라간 편입니다. 다행히 요네다 씨를 닮아 츠치가미 씨처럼 앙칼지거나 사나운 정도는 아니지만... -
327 스바루주 ◆MP79ZbpEwQ (uypLr78HmI) 2020. 12. 18. 오후 11:58:51치켜올라간 눈매.. 고양이느낌 아주 좋죠.
만만해보이는 인상은 아니지만 가련해보이기는 할 것 같네요.. 약간 화낼 때에는 치켜뜨면 좀 올라가는 느낌이려나(농담) -
328 레이나주 ◆mgiYYLvERI (vyiyFllof6) 2020. 12. 19. 오전 12:00:23헉... 그럼 너무 좋네요... 화낼때 올라가는 눈매라니... 스바루 쏘 파워풀;;;
물론 고양이치곤 좀 맹한 고양이일지도... 근데 빡칠땐 엄청 발광하는... -
329 스바루주 ◆MP79ZbpEwQ (8g2e9oe/Vk) 2020. 12. 19. 오전 12:23:24그치만 팩폭할 땐 평소랑 똑같았다..는 느낌?
고앙이치고는 맹하지만 화나면.. 오. 그것도 좋다.. 현실 고양이로 치면 평소엔 느긋하지만 목욕 때 미아야아아아아아앙ㄲㄲㄲ 하는 고양이인가(아무말)
스바루랑 레이나가 고양이라면.. 어떤 느낌일까요..(농담) -
330 레이나주 ◆mgiYYLvERI (vyiyFllof6) 2020. 12. 19. 오전 12:26:24왠지는 몰라도 팩폭할때 평소와 변화가 없는게 더 무서울 것 같은데요...(?
목욕도 목욕이지만... 아끼는 장난감이 부서지거나 밥을 뺏으면 와다다 달려들지 않을까(레이나: 왜 거기에 또 밥이 들어가?!
스바루는 개냥이인줄 알았는데 찐고양이(?)고 레이나는 처음엔 경계심이 엄청 심한데 손 좀 타면 개냥이가 되는 느낌이려나... -
331 스바루주 ◆MP79ZbpEwQ (8g2e9oe/Vk) 2020. 12. 19. 오전 12:33:38개냥이인줄 알았는데 찐고양이고.. 레이나는 경계심이 심하지만 개냥이... 오오...
스바루냥은 확실히 개냥이스럽게 보이지만 도도한 느낌이려나.. 스바루는 의외로 단모종이거나. 조금 털이 있어도 중간길이긴 해도.. 찐장모종은 아닐 것 같은 느낌이네요. -
332 레이나주 ◆mgiYYLvERI (vyiyFllof6) 2020. 12. 19. 오전 12:38:04의외네요! 스바루는 중학교때까지 장발이였다니 막연하게 장모종 깜냥이를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레이나는 장모종 고양이 말고는 할말이 없네요... 공식설정이 잘뻗치는 머리카락이니 고양이가 된다면 털이 걸핏하면 엉키는 고양이일지도... -
333 스바루주 ◆MP79ZbpEwQ (8g2e9oe/Vk) 2020. 12. 19. 오전 12:42:44장모종 깜냥이.. 근데 뭔가 까만 냥이는 장모종이 안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확실히.. 까만데 털이 길기까지 하다면 더워 죽겠지...
장발인 건 본인 의사가 아니었으니까.. 그런 거라 생각합니당. -
334 레이나주 ◆mgiYYLvERI (vyiyFllof6) 2020. 12. 19. 오전 12:45:25까만 장모종 냥이라면... 뭔가 영화 악당의 반려묘로 자주 나올것 같은 느낌이죠... 에드거 앨런 포 소설에 나온다던가...
그럼 고양이 스바루는 막장주인에게 학대당하다 겨우 구조당한 냥이겠군요... 근데 이렇게 쓰니 태양씨 정말 핵쓰레기네요... -
335 스바루주 ◆MP79ZbpEwQ (8g2e9oe/Vk) 2020. 12. 19. 오전 12:49:00학대당하다 겨우 구조된 냥이.. 어흑... 진짜 태양씨는 막장쓰레기...
품종은 대단할 텐데.. -
336 레이나주 ◆mgiYYLvERI (vyiyFllof6) 2020. 12. 19. 오전 12:57:26품종은 대단할텐데222
그보다 시간도 늦었으니 슬슬 들어가보시는게... 푹 쉬세요...! -
337 스바루주 ◆MP79ZbpEwQ (8g2e9oe/Vk) 2020. 12. 19. 오전 12:59:17아. 레이나주도 들어가셔서 푹 쉬세요! 요즘 추우니까..
저도 들어가야겠네요. -
338 레이나주 ◆mgiYYLvERI (vyiyFllof6) 2020. 12. 19. 오전 1:05:14네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이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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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스바루주 ◆MP79ZbpEwQ (8g2e9oe/Vk) 2020. 12. 19. 오후 8:58:57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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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스바루주 ◆MP79ZbpEwQ (FVlU.7mivI) 2020. 12. 21. 오후 2:11:45갱신! 어제는 하루종일 바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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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레이나주 ◆mgiYYLvERI (kICAwHMmDY) 2020. 12. 21. 오후 10:26:28갱신! 오늘은 괜찮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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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스바루주 ◆MP79ZbpEwQ (FVlU.7mivI) 2020. 12. 21. 오후 10:43:04늦었지만 갱신!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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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레이나주 ◆mgiYYLvERI (kICAwHMmDY) 2020. 12. 21. 오후 10:52:36안녕하세요 스바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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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스바루주 ◆MP79ZbpEwQ (FVlU.7mivI) 2020. 12. 21. 오후 10:57:51안녕하세요 레이나주~
2.5단계도.. 코로나도... 춥네요..(싸늘) -
345 레이나주 ◆mgiYYLvERI (kICAwHMmDY) 2020. 12. 21. 오후 11:01:162.5단계랑 코로나도... 모두 멀리멀리 날아가버렸으면...
그치요 춥지요... 오늘 나가셨다면 따뜻하게 입으셨는지요? -
346 스바루주 ◆MP79ZbpEwQ (FVlU.7mivI) 2020. 12. 21. 오후 11:02:16나가지는 않았지만... 따뜻하게는 하고 살죠.
레이나주는 따뜻하게 입으셨나요? -
347 레이나주 ◆mgiYYLvERI (kICAwHMmDY) 2020. 12. 21. 오후 11:08:16예~ 언제든 나갈땐 따뜻하게 입고 나갑니다! 아이들은 이런 추위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 레이나라면 빨리 여름이 왔으면~ 할것 같네요. 그리고 막상 여름이 오면 겨울이 왔으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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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스바루주 ◆MP79ZbpEwQ (FVlU.7mivI) 2020. 12. 21. 오후 11:09:36다행아네요..! 스바루는.. 으으.. 추워... 추운 거 싫어..라면서, 코트네요. 코트야! 대체 패딩은 왜 안입고 다니는 걸까요...(스바루주도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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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레이나주 ◆mgiYYLvERI (kICAwHMmDY) 2020. 12. 21. 오후 11:11:39그야... 코트가 더 간지나니까...?(???
레이나는 겨울에도 치마나 원피스를 자주 입을 것 같네요. 왠지는 몰라도 바지를 입는게 잘 상상이 안가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
350 스바루주 ◆MP79ZbpEwQ (FVlU.7mivI) 2020. 12. 21. 오후 11:40:01코트가 간지나죠(납득)
겨울에도 치마나 원피스..그렇네요...
잠깐 유튜브에 휩쓸렸더니.ㅡ -
351 레이나주 ◆mgiYYLvERI (kICAwHMmDY) 2020. 12. 21. 오후 11:43:46역시 코트는 간지죠!
물론 원피스나 치마라 해도 두꺼운 겨울용이겠지만~
뭔가 같은 주제만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노담 에유를 쭉 생각해보니 콰지모도는 다리 한쪽을 저는 캐릭터인데 노담 에유의 스바루도 태양씨에 의해 다리 하나를 절게 됐단 설정이면 어떨까 싶어졌어요(? 사실 태양씨라면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니 절묘(?)하기도... -
352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2:15:23아. 한쪽 다리..저는 거...
좋아요. 아킬레스건쨩. 오늘도 손상이구나?
아킬레스건: 내가 무슨 동네북이니!
스바루주: 그치만 그 외엔 잘 모르겠는걸. -
353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2:16:52좋아요라니...! 그보다 오늘도라니...!!!
스바루가 바깥에 잠깐 나갔다 이런저런 이유로 며칠동안 귀가하지 않자 다리 하나를 부러뜨렸다던가... 아킬레스건 하나를 끊었다던가... 태양씨 정말... 쓰레기... -
354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2:20:21쓰레기다... 쓰레기야...
그런데 절대 밖에 드러나는 부분엔 손상 하나 못 가게 했겠지...
특히 얼굴....음.. 손이나 손목도 그렇겠지요.. -
355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2:24:27그러면서 스바루한테는 널 위해서란다 바깥은 너무 위험해서 그러는거야... 라고 세뇌시킨다면... 와 정말 쓰레기...!!!
그쵸그쵸 특히 얼굴은... 그나저나 노담 에유라면 스바루는 태양씨와 무슨 관계가 되려나... 원작에서 콰지모도는 버려진 아이였지만 여기선 딱히 버려진 아이라는 설정이 없어도 태양씨에게 거둬질 수 있으니 본스레처럼 가족 관계려나... -
356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2:26:54가족일지도요..(고개끄덕)
그치만 그리 가까운 친척은 아니고 좀 먼 친척..?
좀 양념을 치자면 미코토씨가 상경해서 올라왔는데 가지려다가 실패하고 결혼했고.. 스바루 낳을 적에 미코토씨를 죽여버리고 납치했다거나...(???) -
357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2:30:32미코토씨를 죽이다니... 가질 수 없다면 죽이겠다+그리고 네 자식이라도 가지겠다 심리였나...! 역시 쓰레기...!!!
그보다 태양씨... 여기선 프롤로 포지션이니(?) 성직자일텐데 성경에서 하지 말라는 짓만 하는군요... 근친에 살인에 상해에... 이건 정말 사탄도 손절할 듯한... -
358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2:32:12가질 수 없으면 죽이겠다... 좋군요. 아버지 쪽 먼 친척으로... 근친에 살해에 상해에... 드러날 듯 안 드러나는 폭정까지...
사탄이 손절할 쓰레기... -
359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2:34:17폭정으로 혁명의 불씨까지 지펴버리고... 게다가 이교도란 이유로 집단차별/박해까지 할테니 죄는 더더욱 무거워지겠군요...
사탄: 아 안사요;; -
360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2:37:52사탄이 교수님... 이라고 애걸할지도 모른ㄷ....
혁명에 이것저것... 허허...
스바루야.. 최대한 잘 도망치자꾸나! -
361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2:41:33그래... 스바루...! 잘 도망치자...! 일단 프랑스 밖으로 도망치면 어떻게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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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2:42:46그래. 프랑스 밖이면 좀 낫겠지! 돈은 머...없어도 그 외모면.. 가능할 거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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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2:44:44돈은... 레이나도 없을테니까...(???)
왠지 이 에유라면 스바루가 돈도 권력도 없는 최초의(?) 상황이 아닐까싶네요. 본스레마냥 가문의 힘이 있는 것도 아닐테니... -
364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2:50:25그럴지도요!
다 버리고 가는 거니까요... 아니면 미코토씨네 친정... 쪽은 하나 부양은 가능하려나... 근데 어마어마한 부자는 아닐 테니까요.
스바루: 돈도 권력도...으음..그래도 괜찮을 거에요! -
365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2:53:33여기선 여러모로 스바루에게 패널티(?)가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그나마 디즈니 버전 결말처럼 집시들이 파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산다면 떠돌아다닌다는 결말은 아닐텐데...
레이나도 데려가기 전에 진지하게 물을 것 같네요. 날 따라가면 평생을 떠돌아 다녀야한다, 다신 네 고향에 오지 못할 수 있다, 굶는 일도 지금보다 더 많아질거고 박해와 무시도 당할거다 등등... 그럼에도 따라간다면 끝까지 책임지려 하겠죠... -
366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2:55:03그래도 좋다. 박해와 무시는 많이 받았다...
다신 오지 못한다는 말에 한번 멈칫하겠지만 태양씨라는 존재의 두려움이 더 컸겠지요...(고개끄덕) -
367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2:59:15고향도 저버리게 하는 태양씨의 위엄... 박해와 무시는 많이 받았다는 말에 레이나도 많은 생각이 들겠네요... 그리고 반드시 탈출 시키고 말겠다며 다짐할지도(레이나주: 근데 탈출해야하는건 너 아니냐)
원작에서 콰지모도는 버려진 아이이기 이전에 원래 집시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였으니 스바루도 사실 집시였다던가(?) 그럼 레이나한테 네 가족에게 돌아온걸 환영한다며 반겨주겠네요. -
368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01:56그 설이라면 미코토씨가 집시 쪽이었다는 느낌이군요...! 귀천상혼이나.. 그..그런 건 넘어가는 걸로...
반겨준다면 소속감이라던가. 사회적인 것의 충족으로 훌쩍인다거나...? -
369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04:08그럼 이 세계관에서 미코토 씨와 료타 씨는 아는 사이라던가(???) 같은 집시 공동체 출신이였다면 아는 사이가 아니였을까... 물론 집시 공동체는 하늘의 별만큼 많아서 아예 존재도 모를수도 있지만(...)
진짜 가족은 있느니만도 못하지만 새롭게 찾은 가족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따뜻했다라... 같은 느낌인가...! -
370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10:49진짜 가족은 있느니만 못했지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따뜻... 흑흑..
같은 집시 공동체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곳이었을수도 있고... 많지요.
원래 피 섞임은 선택하지 못하지만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이야말로 선택으로 결성되는 거니까요. -
371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12:55같은 공동체였다면 스바루 얼굴을 보자마자 너는 미코토의 아이구나... 라고 딱 알아볼것 같네요. 미코토씨의 별명이 공주였다던가, 귀부인이였다던가 그랬다면 너는 공주의 아이구나. 할지도...
그렇죠. 그리고 때때론 그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어요. -
372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15:01근데 진짜 공주나 귀부인같은 별명 있을 법한 느낌...
미코토의 아이구나 하고 딱 알아보는 거면 신기할 것 같네요...
귀천상혼은 무시하고... 토우야군이나 코쨩은 잘 지내겠지... 스바루의 존재는 모르겠지만..(?) -
373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19:24미코토란 말 자체가 높으신 분의 이름에 붙이는 말이기도 했고 왠지 미코토 씨는 떠돌이라 하더라도 고귀한 느낌일것 같아서... 료타 씨도 자연스레 아가씨같은 존칭으로 불렀을 것 같네요. 사실 나이도 미코토 씨가 더 많으려나...
둘은 잘 지내겠지만 스바루의 존재조차 모른다니 조금 슬퍼지네요... 특히 토우야는 여러모로 약방의 감초 느낌이였는데(? -
374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21:53그럴지도요? 아무래도 토우야나 코쨩이라던가.. 하는 애들이랑 은근 나이차가 나니까요.
토우야랑 코쨩이랑은 아예 나라가 다를 가능성도 있지요...
뭐라고 해야하지. 프랑스가 아니라 어디 좀 다른 국가였는데. 태양씨만 스바루 데리고 여기로 와서 권력을 잡았다...로..
그러면 나중에 떠돌 때 만날 수도..?
약방의 감초인가요.. 하긴.. 은근 허당이 있긴 하지..(?) -
375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25:51그럼 스바루에게 미코토 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일이 생긴다면
료타: 그녀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아름다웠단다. 아, 그렇다고 미사키가 아름답지 않다는 건 아니고...(레이나: 사담은 그만 해요!) 정말로, 성에 사는 공주님이나 귀부인처럼 고고하고, 우아하고, 품격있는 여인이였지.
등등의 말이 오가려나... 아무래도 그렇죠. 엘리자벳 에유에서도 뮤즈 에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줬으니까요! 물론 본스레에서도요. 사실 같은 프랑스라도 다른 지방이라 한다면 찾는게 좀 어렵지 않을까요? 시대배경은 아무래도 15세기일테니까... 떠돌다 만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네요! -
376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33:19그런 이야길. 듣는다면 꽤 집중해서 들을 것 같네요..
떠돌다 만난다면... 으음... 성 밖으로 잘 나오는 타입은 아닐 테니까... 집시들을 보러 간 애 찾아서 토우야가 와야 하려나... 그러면 들고 있던 자기 애를 떨굴 뻔하고.. 조사같은 걸 한다거나.. 하고...
혁명 이후 시점이면 잡아 죽이지 못해서 슬프다..라는 느낌이려나..
몇 번 집시를 불러서 얼굴을 본다거나. 사연을 듣고 싶다라는 그런 걸 하고... 으음.. 그 뒤로는 가라면 가라고 하겠지요... 완전히 받아들이기엔 너무 늦은 느낌? -
377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39:14그쵸... 아무래도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니까요. 어쩌면 이때 출생의 비밀을(?) 알지도? 료타가 그런데 미코토는 귀족과 결혼한 것으로 아는데, 너는 어찌 종탑에서 사는 것이냐? 라고 말을 흘린다던가...
아, 여기서는 토우야가 유부남이군요!(아닌가) 하기야 15세기에 토우야 정도 나이면 애가 있고도 남을 나이긴 합니다. 사실 지금도 가능한 나이이기도 하고요. 그럼 토우야는 스바루에게 그리움이나 형제애를 느낄까요? 받아들이기엔 좀 늦었다지만...? -
378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42:16출생의 비밀.. 알게 되고.. 태양씨에게 물어볼까 했지만 뭔지 모를 불길함에 입을 다물고.. 그게 분기가 되어 도망성공을 하고...!
토우야군은 그 시대에는 이미 결혼했겠지요..
그리움이나 형제애 정도는 조금 느끼겠지만...
여기에서는 팜 파탈 느낌을 정화당하질 못해서(+부적같은 걸 들려주지도 못해서) 오래 보면 힘들다는 느낌도 받을지도 모르겠군요..
특히 아버님한테 가면 자칫 잘못하면 야악간 얀기가 생길 가능성도 있... -
379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46:30어떻게 그런 운명이... 아이고 스바루주 스바루가 탈출해서 집시들과 살아도 쭉 행복할거라고 해주세요 행복해지는거죠? 그런거죠?(오열
뭔가 이 에유는 스바루에게 패널티가 엄청 붙은 느낌이네요... 정화 안됌/한쪽 아킬레스건 싹뚝/집안의 후광이나 재산없음이니까... -
380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49:11료타씨가 부적 받았다거나 한 걸 들려주면 나아집니다.. 네.. 만드는 걸 봤다거나.. 그런 걸로 다시 제작해서 준다거나...
페널티가 잔뜩 붙었지만 그런 게 재미있는 법이죠..(고개끄덕) -
381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52:00휴 다행이다... 부적이 있다면 나아진다니 다행...
때때론 하드모드가 재밌는 법이니까요...(끄덕
그보다 시간이 늦었는데, 괜찮으신가요? 이제 슬슬 들어가보심이...! -
382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1:55:43시간이 벌써 이렇네요... 들어가봐야겠어요... (흐느럭)
레이나주도 푹 쉬세요!
바쁘지 않다면 크리스마스엔 돌릴 수 있나요? -
383 레이나주 ◆mgiYYLvERI (VEdWx95jVw) 2020. 12. 22. 오전 1:58:34크리스마스엔 쪼끔 어려울것 같습니다! 평일에 돌리는게 더 나을듯 싶어요!
네! 스바루주도 푹 쉬세요!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
384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전 2:10:53그렇군요. 그러면 그런 걸로~(아무말)
잘자요~ 저도 잡니다! -
385 스바루주 ◆MP79ZbpEwQ (X8uw65NroM) 2020. 12. 22. 오후 10:42:36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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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스바루주 ◆MP79ZbpEwQ (p.8KEamhEA) 2020. 12. 23. 오후 3:25:53갱신갱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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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레이나주 ◆mgiYYLvERI (9Mnf/E/V4g) 2020. 12. 23. 오후 10:21:2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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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스바루주 ◆MP79ZbpEwQ (p.8KEamhEA) 2020. 12. 23. 오후 10:30:11안녕하세요 레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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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스바루주 ◆MP79ZbpEwQ (j3AXavfjuE) 2020. 12. 24. 오후 9:17:57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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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스바루주 ◆MP79ZbpEwQ (uRyIA/OXSE) 2020. 12. 25. 오후 8:33:45갱신!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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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레이나주 ◆mgiYYLvERI (sbFxMYkdyA) 2020. 12. 25. 오후 10:07:48갱신하고 갑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스바루주! 스바루!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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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스바루주 ◆MP79ZbpEwQ (uRyIA/OXSE) 2020. 12. 25. 오후 10:29:07안녕하세요 레이나주~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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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스바루주 ◆MP79ZbpEwQ (O0pKMcD79c) 2020. 12. 26. 오후 7:05: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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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스바루주 ◆MP79ZbpEwQ (DELmhvnwXY) 2020. 12. 27. 오후 4:01:04갱신갱신!
오늘은 비가 오려나 -
395 레이나주 ◆mgiYYLvERI (JBmgkcKdFw) 2020. 12. 27. 오후 11:09:50오랜만에 갱신!
비가 오면 또 추워지겠네요~ -
396 스바루주 ◆MP79ZbpEwQ (jGsakgIxF.) 2020. 12. 28. 오후 4:10:37갱신~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비가 와서 그런지 쌀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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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스바루주 ◆MP79ZbpEwQ (jGsakgIxF.) 2020. 12. 28. 오후 8:22:06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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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레이나주 ◆mgiYYLvERI (773cmKn5WE) 2020. 12. 29. 오후 12:55:37갱신! 그쪽은 비가 왔군요! 그러고보니 오늘 기점으로 최소 2주간 추워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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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스바루주 ◆MP79ZbpEwQ (tD3d4iOaSw) 2020. 12. 29. 오후 1:05:18으으. 추워진다니 싫네요... 따뜻한 이불속이 좋아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400 스바루주 ◆MP79ZbpEwQ (tD3d4iOaSw) 2020. 12. 29. 오후 8:19:00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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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레이나주 ◆mgiYYLvERI (773cmKn5WE) 2020. 12. 29. 오후 10:17:55갱신!
추운건 모르겠지만 날씨는 우중충했네요~ -
402 스바루주 ◆MP79ZbpEwQ (tD3d4iOaSw) 2020. 12. 29. 오후 10:23:06안녕하세요~ 여기는 오늘도 비가 오네요. 점점 추워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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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스바루주 ◆MP79ZbpEwQ (LGc7Ouy.cA) 2020. 12. 30. 오후 1:22:22갱신! 오늘 진짜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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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레이나주 ◆mgiYYLvERI (VB03tCjeQg) 2020. 12. 31. 오후 1:37:5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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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스바루주 ◆MP79ZbpEwQ (yvJeTmxAtc) 2020. 12. 31. 오후 5:03:48갱신! 오늘이 2020년의 마지막 날이란 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레이나랑 스바루는 모로스를 물리치고 새해를 잘 맞았을 텐데..
아. 그러고보니 그 뒤에 스바루는 굴렀지..(묵념) -
406 레이나주 ◆mgiYYLvERI (VB03tCjeQg) 2020. 12. 31. 오후 9:41:05갱신!
그러게요... 오늘은 2020년의 마지막 날... 엄청 어이없게 한해가 훅 지나가버렸네요...
스바루는 굴렀지만 어쨌든 해피엔딩이 됐으니(??? -
407 스바루주 ◆MP79ZbpEwQ (1Eognf1GVU) 2020. 12. 31. 오후 9:51:29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어쨌든 해피엔딩!
일 도와드린다고 정신없었네요..는 아직 남았을지도. -
408 레이나주 ◆mgiYYLvERI (VB03tCjeQg) 2020. 12. 31. 오후 10:18:31안녕하세요 스바루주! 역시 연말이라 바쁘신가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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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스바루주 ◆MP79ZbpEwQ (1Eognf1GVU) 2020. 12. 31. 오후 10:23:18연말이라 바쁘긴 하죠.. 그래도 날짜 넘어가는 순간에는 좋은 노래 들으면서 새해를 다짐해야죠.. 올해는 완전... 버렸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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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레이나주 ◆mgiYYLvERI (VB03tCjeQg) 2020. 12. 31. 오후 10:24:50좋은 노래라 하니 아직 새해 첫곡을 못 정했네요... 뭐 이제부터 정하면 되는거니까~
올해는... 음... 모로스가 그것을 박멸해줬으면 하는 바인데... 그러면 지구가 아예 날아가버리겠죠? -
411 스바루주 ◆MP79ZbpEwQ (1Eognf1GVU) 2020. 12. 31. 오후 10:36:20좋은 노래.. 좋은 노래...
그렇겠죠.. 지구가 날아가!
그것이 박멸되려면 상반기는 무리일 듯.. 최소 하반기인가.. -
412 레이나주 ◆mgiYYLvERI (VB03tCjeQg) 2020. 12. 31. 오후 10:38:37모로스: 진정한 방역은 인간을 없애는 것이다.
안돼... 이게 1년을 넘어간다면... 변종이니 뭐니 백신으로 다 어떻게 처리해버렸으면 좋겠어요... -
413 스바루주 ◆MP79ZbpEwQ (1Eognf1GVU) 2020. 12. 31. 오후 10:46:04백신으로 다 처리되면 좋겠지만, 처리가 안 되면... 망하는 거에요.. 아아악..
....흑사병이나 천연두 레벨은 아니라서 다행인가(그거랑 비교하면 안되지...) -
414 레이나주 ◆mgiYYLvERI (VB03tCjeQg) 2020. 12. 31. 오후 10:52:40흑사병이나 천연두 정도였다면 지금쯤 인류는 아마...(먼산
그러고보니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있다는데, 원작과는 엄청 다르다고 하네요. 원작은 1950년대? 60년대인데 뮤지컬은 사이버 펑크풍 근미래라... -
415 스바루주 ◆MP79ZbpEwQ (yvJeTmxAtc) 2020. 12. 31. 오후 11:30:05사이버펑크 풍 페스트... 뭔가 상상만 하면 전기로 감염되는 무언가일 듯한 느낌이네요.
드디어 집! 안녕하세오~ -
416 레이나주 ◆mgiYYLvERI (VB03tCjeQg) 2020. 12. 31. 오후 11:31:30의외로 전기로 감염은 아닌듯 하더라고요... 평범하게(?) 공기나 체액으로 감염됐다고 알고 있어요.
어서오세요! 무사히 귀가하셨군요! 다행입니다! -
417 스바루주 ◆MP79ZbpEwQ (yvJeTmxAtc) 2020. 12. 31. 오후 11:52:28그냥 평범하게구나... 쩝. 사이버펑크면 전기감염이 아주 핫했을 텐데..(당장 인터넷을 못 쓰면 불안한 1참치)
그러니까요.. 으으.. 드디어 침대다.. -
418 레이나주 ◆mgiYYLvERI (VB03tCjeQg) 2020. 12. 31. 오후 11:54:27전기감염이였다면 정부부터가 1순위로 무너지지 않았을까요... 아무래도 원작이 있다보니(원작과는 아주아주많이 동떨어져있지만) 그만큼 파격적인 각색은 못한 모양이에요.
오늘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푹 쉬세요! 곧 제야의 종소리로 들으면서! 근데 제야의 종소리 취소됐나...? -
419 스바루주 ◆MP79ZbpEwQ (yvJeTmxAtc) 2020. 12. 31. 오후 11:56:20질병이 전기감염이면 망하는 거죠... 요즘 전기없이 돌아가는 게...(흐릿)
파격적이다 못해서 배드엔딩 직배송이라 생각합니다.
제야의 종소리... 안 들은지 꽤 되었죠.. 그래도 종을 한 명 정도는 칠 것 같기도 하고...? -
420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전 12:01:57하물며 전기장판도 전기로 돌아가고 전자페이도 전자기기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거니까요~ 배드엔딩 직배송이면 그날로 오랑시의 모든 시민들은 전멸하였다 엔딩이 됐겠군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매년 제야의 종은 꼭 치니까... 주지스님이 대표로 나가지 않을까요? 예년보다 종을 치는 봉?이 무겁긴 하겠지만...(밧줄로 달아놓은거라 별 상관은 없으려나) -
421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2:03:00쳤으려나..(찾아보기)
무겁긴 하겠지만 이 종소리 하나에 코 씨 하나가 퇴치된다면 힘이 절로 나지 않을까요(?)(그런 기원을 담아) -
422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전 12:06:48치셨으려나...
찾아보니 이번엔 온라인 타종이라네요... 아무래도 이 시국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안되니까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종소리 하나에 코씨가 퇴치된다면 정말 좋겠다22222 -
423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2:11:18온라인 타종... 온라인이니까 다행이네요~
퇴치되길...(기원)
하테노 시의 스바루랑 레이나는 잘 지내겠지.. 부러워.. 마스크 없어도 되고...
음. 미세먼지 많으면 끼고 다니겠지만.. -
424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전 12:13:06누가 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5명 이상은 아니겠네요... 정말 주지스님만 혼자 치셨을까...
하테노 시는 코뭐시기도 없고 미세먼지도 없겠지요... 아... 부럽다... 바다도 있고 환경도 좋은 하테노 시... 레이나와 스바루는 그곳에서 행복할거에요... -
425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2:23:42사실 바다는 적당히 가까운 게 좋아요...
해풍은 대단히 부식성이 강한 무언가니까요(?)(농담)
부럽지만... 갈 수 없으니..(눈물)
스바루랑 레이나는... 지금쯤.. 음..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 학기를 보내고 있거나.. 기말을 치고 있으려나. -
426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전 12:25:55아... 그래서 바닷가 근처의 집은 값이 싸다고 들었어요. 워낙 단점이 많아서 싼값에 내놓지 않는 이상 아무도 안사간대서... 아, 아닌가? 정반대인가? 그런데 물이 가까이 있어서 비싼거면 강변이 그렇지 않을까요? 해변이 아니라?
부럽지만... 하테노 시는 가상의 도시이니...(눈물)
어쩌면 놀이공원에 가서 놀고 있을지도?! 동물 머리띠 쓰고 하하호호 하고 있을지도?! -
427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2:27:43바닷가 근처의 집은.. 음.. 튼튼하게 짓거나 보수를 잘 해야죠. 자동차가 좀.. 값이 많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어요.
레이나는 몰라도 스바루가.. 동물 머리띠 쓰고 하하호호라니..(부러움)(부러움) -
428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전 12:33:08스바루주 말씀대로 해풍은 부식성이 강하니까요... 하기야 선박도 해풍을 조심해야하는데 자동차라고 다를게 있을까...
츄러스도 먹고 구슬 아이스크림도 먹고 도시락도 먹고... 와... 부럽다...! -
429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2:38:50스바루는 도시락을 싸는 것보다는 놀이공원에서 먹는 걸 선호하긴 하겠지만. 기분내는 걸로 싼다면야..(고개끄덕)
츄러스.. 구슬 아이스크림.. 으으윽.. 다들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근데 저는 놀이동산 가면 먹을 거 먹을 시간에 놀이기구에 정신이 팔렸던 기억이.. -
430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전 12:49:59레이나는 반대로 도시락파일지도? 놀이공원 식당은 비싸고 맛없다는 편견이 있으려나?(는 뒷사람의 편견) 그래서 같이 놀이공원을 간다면 열심히 싸올 것 같네요. 유부초밥이나 계란말이나 닭봉튀김같은 대중적인 조합으로... 물론 이 중 절반은 요네다 씨가 대신 해줬을겁니다(...)
저도 놀이기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먹는걸 더 좋아했었죠... 사실 줄서서 뭘 하는걸 싫어하는지라... 그럼 놀이공원은 왜 간건가 싶지만 어쩌다보니 가게 된거라 대부분은 자의는 아니였어요(?) -
431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2:56:55스바루는 싸간다면... 음.. 의외로 건강식 쪽일지도요?
조리사가 다 싸줄 것 같은 인상이..!
오... 저랑은 반대네요. 저는 먹을 걸 먹는 시간을 아껴서 놀이기구를 탔거든요. 그치만 줄 오래 서는 건 힘들어요.. 그나마 빨리빨리 줄이 줄어드는 거면 괜찮은데.
최악의 줄서기는 롯x월드의 실내 롤러코스터였나..(추억) -
432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전 1:01:52건강식 쪽이면 채소나 과일 위주이려나... 역시 도련님. 조리사가 다 싸주는군요...
놀이기구도 재밌어서 좋지요... 빠르고 무서운건 싫어하다보니 잔잔한 것만 탔지만... 사실 제 관심사는 기념품이였습니다. 어차피 집에 가서 쓸일도 없고 값은 무지 비싸지만 보기엔 좋은 그것들...
2시간 줄섰는데 5분도 안돼서 끝나는건... 뭔가 허무하죠... -
433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07:08조리사가 다 싸주겠지요..
기념품이야.. 예전에는 안 샀겠지만 요즘엔 살 것 같네요!
그래도 미니멀한 생활습관이 많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저는 빠르고 무서운 걸 좋아했던 것 같아요. 많이 태우고 빠르고 무서운거! 은근 스릴 좋아했던 것 같고..(정작 귀신의 집이나 그런 쪽은 잘 안 갔음) -
434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전 1:08:45뭔가 자이로드롭이나 롤러코스터가 생각나네요... 많이 태우고 빠르고 무서운거...! 롤러코스터하니, 레이나는 롤러코스터를 타면 기절할지도 모르겠네요...(게임과 스케이트 보드가 취미인 것과는 별개의 문제)
그러고보니 레이나 취미가 스케이트 보드였네요...? 이걸 잊고 있었네... -
435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14:47롤러코스터.. 예전에 스바루는 롤러코스터의 성지에도 가본 적 있...진 않겠네요. 약먹고 부들부들 떠는 애를 그런 데 데려가면 미국 병원의 병원비를 체감해버렸겠지.
..생각해보니까 스바루는 돈 방면에서는 괜찮았겠지만.
그랬...나여?(잘 몰랐음) -
436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전 1:17:00스바루가 그 롤러코스터를 탔다면... 예...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위험하네요....
시트 프로필엔 그렇게 되어있어요. 학교에선 모범생이지만 학교 밖에선 스포티하단 갭을 주고 싶었던 모양인데 본스레에선 한번도 나오지 않았죠... -
437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18:41그렇군요.. 가끔 그런 것을 반영하는 것도 나쁘진 않죠...는 (이 인간은 시트엔 회색으로 염색이랑 컬러렌즈를 써둔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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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전 1:19:56그거 말고도 스트레스 만땅일땐 점보라멘 도전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설정도 있었죠. 물론 이 설정은 반영되지 않고 그냥 아무거나 주구장창 먹는걸로 나왔습니다... 대식가 기믹도 이것때문에 생겼던건데...
사실 스바루 진짜 처음엔 병약하지만 긍정적이고 활기찬 친구인줄 알았다고요... 그런 비설이 있을줄 누가 알았겠어요...! -
439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47:03연약하지만 긍정적이고 활기찬 건 맞지만 비설은 있었다! 라는 것이죠..
으읏.. 원래는 비설 없이 할까 생각했지만.. 제 안의 욕망을 이길 순 없었습니다.. -
440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전 1:49:51휴일이니까 좀 깨어있으려 노력했는데 무리였다... 저는 이만 자야겠네요.. 레이나주도 푹 주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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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레이나주 ◆mgiYYLvERI (8uso/3gToQ) 2021. 1. 1. 오후 7:13:03갱신!
저도 깜빡 잠드는 바람에... -
442 스바루주 ◆MP79ZbpEwQ (pazRheyEFI) 2021. 1. 1. 오후 7:27:54갱시인..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저도 졸았다가 깨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으니까요~ -
443 스바루주 ◆MP79ZbpEwQ (ozS170aiOc) 2021. 1. 2. 오후 5:59:14갱신! 벌써 3일이 지나가는 느낌이라니!(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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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스바루주 ◆MP79ZbpEwQ (GH/xMry5Sg) 2021. 1. 3. 오후 2:18:25갱신합니다!
오늘 막 춥네요. 어디는 눈온단 말도 있던가.. -
445 레이나주 ◆mgiYYLvERI (ph6yfedwLY) 2021. 1. 3. 오후 9:40:57갱신! 그러게요 어디는 눈이 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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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스바루주 ◆MP79ZbpEwQ (Ub1KBbb1T.) 2021. 1. 4. 오후 4:18:40갱신갱신~ 여기는 눈은 안 왔고.. 흐릿하기만 했네요.
근데 비나 눈 오고 난 다음은 무지 추워서 문제지. -
447 레이나주 ◆mgiYYLvERI (gMMJ75MRMc) 2021. 1. 4. 오후 10:22:45갱신!
눈이 오려면 기본적으로 영하대의 기온이여야 하니까요... -
448 스바루주 ◆MP79ZbpEwQ (Ub1KBbb1T.) 2021. 1. 4. 오후 10:34:06안녕하세요~
그렇죠.. 그치만 눈 오는 날은 은근 포근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요. -
449 레이나주 ◆mgiYYLvERI (gMMJ75MRMc) 2021. 1. 4. 오후 11:01:52아무래도 눈이 오는 풍경이 좋아서인가...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눈하니 나중에 스바루와 스키장에 가는 상황도 좋을 것 같네요... -
450 스바루주 ◆MP79ZbpEwQ (Ub1KBbb1T.) 2021. 1. 4. 오후 11:06:40안녕하세요~ 스키장도 좋죠! 스바루는 잘 못 타다가 겨우 익숙해지려나...
아니면 눈썰매로 선회하거나요. 아마 초보자 존에서 맴돌 거라 생각합니당. -
451 레이나주 ◆mgiYYLvERI (gMMJ75MRMc) 2021. 1. 4. 오후 11:17:53레이나는 보드 타기가 취미이니 스노보드도 잘 타지 않을까... 물론 스케이트 보드랑 스노보드랑은 엄연히 다른 스포츠지만 얇은 판 하나에 의지해야하는건 비슷하니까(?? 이럴땐 레이나가 가르쳐주는 전개로 갈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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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스바루주 ◆MP79ZbpEwQ (Ub1KBbb1T.) 2021. 1. 4. 오후 11:24:08가르쳐주는 전개.. 처음엔 넘어지는 방법부터 배운다는 썰을 들은 것 같네요!
가르쳐준다면 가르침받지만.. 스바루는 운동신경이 아주 좋다라고 하긴 애매. 그래도 유연성은 나름 괜찮을 거니까.. 괜찮지 않을까. -
453 레이나주 ◆mgiYYLvERI (gMMJ75MRMc) 2021. 1. 4. 오후 11:31:41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넘어지는 것부터~ 그런데 레이나도 보드는 몰라도 스키는 익숙하지 않을테니 넘어지는 것부터 배우지 않을까... 유연성은 잘 모르겠지만... 넘어질때 눈이 차가워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겠네요.
뻘하지만 레이나가 mbti 검사를 한다면 infp나 enfp가 나올 것 같아요. 옛날엔 infp였지만 지금은 enfp가 됐다던지... -
454 스바루주 ◆MP79ZbpEwQ (Ub1KBbb1T.) 2021. 1. 4. 오후 11:45:17그러게요. 스바루는 넘어지고 넘어지다가 하루가 다 가면 조금 삐죽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안 하고 스키나 보드 타다 쾅쾅거리면 크게 다치니까 어쩔 수 없어..
으음.. 스바루는 잘 모르겠네요. E 중에서는 가장 내향성이 높다거나.. 아니면 I 중에서는 가장 외향성이 높다거나..그럴 것 같네요. -
455 레이나주 ◆mgiYYLvERI (gMMJ75MRMc) 2021. 1. 4. 오후 11:51:59수학여행으로 스키장에 간거라면 기본이 2박 3일일테니 첫날은 넘어지는걸로 보내고 이튿날부터 조심조심 스키를 탄다던가...? 스키라면 레이나도 같이 넘어질테니 스바루에게 소소하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전혀 안됨
저도 스바루라면 i지만 외향성이 높은 유형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찾아보니 i형 중에서 외향성이 가장 높은건 isfj라고 하네요! -
456 스바루주 ◆MP79ZbpEwQ (Ub1KBbb1T.) 2021. 1. 4. 오후 11:57:11이튿날브터 조심조심 타고 익숙해잘 즈음에 다시 돌아가고...
그래도 스바루라면 겨울 스키 정기권 정도는 구매 가능하겠지...
isfj 찾아보는데...
선이 높이 있지만 손절하면 다시는 안 본다...
외견 이상형이라도 인성에 문제가 있으면 식는다...
맞군요...(납득)
제가 제일 자주 나오는 유형이랑 거의 정반대인데? -
457 레이나주 ◆mgiYYLvERI (MNoHbGGajA) 2021. 1. 5. 오전 12:03:36정기권... 역시 부르주아...!
사실 저도 찾아보면서도 몇몇은 어...? 이거 스바루인데...? 싶은게 있었어요. mbti는 유사과학이라지만 꽤나 절묘해서 흥미로워요...
뻘하지만 isfj와 infp는 꽤 잘맞는 조합이라 하네요. isfj의 마음을 infp가 잘 알아챈다던가... 사실 레이나는 집에 있는 것도 밖에 있는 것도 좋아하기에 i/e를 딱딱 가르기 어렵지만...(? -
458 스바루주 ◆MP79ZbpEwQ (cSXrz0bS.M) 2021. 1. 5. 오전 12:07:28유사과학이라서 절묘할지도요?
저는 조합은 잘 모르겠어서요.
저는 캐입으로 돌리는 걸 잘 못하는 느낌? 어떻게 해도 본인이 살짝 섞이더라고요.
군중 속의 고독도 있고, 집이지만 모두와 함께도 있으니 그런 걸지도.. -
459 레이나주 ◆mgiYYLvERI (MNoHbGGajA) 2021. 1. 5. 오전 12:09:19아... 그런거 있죠... 특히 캐입이 어려운 설정이면 더더욱... 예를 들어 사람을 싫어한다던가 말이 극도록 없다던가 하는 그런거요. 사실 저도 초반에 캐입 실패해서 생각보다 빨리 레이나의 가면을 벗겨버렸습니다(???
-
460 스바루주 ◆MP79ZbpEwQ (cSXrz0bS.M) 2021. 1. 5. 오전 12:13:10스바루는 천성 쪽이 밝다 보니 제가 돌리기는 어렵긴 했지만. 좋은 도전이었습니다~
제 취향은 멘탈 무너진 스바루 쪽이기는 했지만.. 해피한 게 좋잖아요..는 사실 좀 모순인 게 저런 무너지고 불행한 걸 좋아하면서도 엔딩은 해피하게 내고 싶어하는..? 그렇습니다. -
461 레이나주 ◆mgiYYLvERI (MNoHbGGajA) 2021. 1. 5. 오전 12:17:44뒷사람과 성격이 극도로 다른 캐릭터는 돌리기 어렵죠... 그치만 무사히 엔딩까지 보면 뿌듯하기까지 하죠!
아... 그 마음 알것 같습니다... 그런거 있지요... 시작과 중간은 불행했지만 끝은 행복하리라 하는거요. 그 해피엔딩이 보상(?)같아서 돌리는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 -
462 스바루주 ◆MP79ZbpEwQ (cSXrz0bS.M) 2021. 1. 5. 오전 12:21:34끝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는 시작도 중간도 끝도 불행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해피엔딩이 좋아요...
그러니까요 뿌듯하더라고요. 물론.. 초반부터 같이했다면 아닌 듯 해도 슬쩍 스바루 성격이 좀 달라졌을 듯한 느낌도 있긴 하군..
아니면 초반팟이었으면 여캐로 냈을 수도 있겠네요.. -
463 레이나주 ◆mgiYYLvERI (MNoHbGGajA) 2021. 1. 5. 오전 12:27:33확실히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도 그만한 매력이 있지요... 하지만 저도 요즘엔 해피엔딩이 더 끌리네요. 원래부터 해피엔딩을 좋아하긴 했지만...
여캐 스바루라면 미코토씨를 닮은 정도가 아니라 클론 수준이였으려나... 스바루가 여캐던 남캐던 둘 다 정말 좋지만 이전에 스바루가 여자아이였다면 꽤 암울했을거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라 걱정부터 앞서네요...(? -
464 스바루주 ◆MP79ZbpEwQ (cSXrz0bS.M) 2021. 1. 5. 오전 12:32:32그렇죵. 미코토씨 클론수준..이지만 어디서 듣기로는 여성의 흉부 사이즈는 부계 쪽이라니까 미코토씨랑 다른 점은 그쪽이 아니었을ㄲ...?(아무말)
암울함이 높아지는 원인은 태양 씨고..
좀.. 수위있는 느낌이라서요. 친족간 성폭력..이라던가.. 훨씬 더 강도높은 세뇌라던가.. -
465 레이나주 ◆mgiYYLvERI (MNoHbGGajA) 2021. 1. 5. 오전 12:35:10구분을 그쪽으로 하는건가요... 그보다 태양씨는 정말... 이 인간만 없었다면 스바루는 몇배는 행복한 유년기를 보내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현실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일인지라 다루기엔 조심스럽죠... 남자아이라 해도 피할 수 없는 문제인데 여자아이였다면 더더욱... -
466 스바루주 ◆MP79ZbpEwQ (cSXrz0bS.M) 2021. 1. 5. 오전 12:39:22그 인간만 없었어도 몇 배는 행복했을 겁니다...
그래서 아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수위를 지키기 힘들 것 같다. 라고 생각해서 남캐로 바꿨으니까요. 나쁘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네.. -
467 레이나주 ◆mgiYYLvERI (MNoHbGGajA) 2021. 1. 5. 오전 12:42:12신이 태양씨를 세상에 내려보냄으로서 스바루의 인생에 패널티를 건 것일까... 하지만 이건 패널티라기엔 너무 큰 패널티였다...
나쁘지 않은 결정... 동감합니다. -
468 스바루주 ◆MP79ZbpEwQ (cSXrz0bS.M) 2021. 1. 5. 오전 12:47:14스바루의 인생에 페널티가 너무 쎄게 박혀서 이런 하고 페르소나도 같이 줬다거나..(아무말)
여캐였으면.. 음. 아가씨의 히데코 느낌이었겠군..(납득) -
469 레이나주 ◆mgiYYLvERI (MNoHbGGajA) 2021. 1. 5. 오전 12:51:49신은 스바루에게 미모와 재력, 가문, 재능, 페르소나를 줬지만 동시에 쓰레기같은 친척도 주셨군요... 아무래도 모로스를 토벌할때 이 신도 토벌을 했었어야...
히데코라... 납득2...
레이나: 내가 입히고 씻긴 것 중에 이렇게 예쁜 것이 있었던가...
레이나주: 너는 숙희라기보단 지나가는 행인1이였다가 스바루와 얽히는 전개가 어울리는 편 아닐까 -
470 스바루주 ◆MP79ZbpEwQ (cSXrz0bS.M) 2021. 1. 5. 오전 12:58:30쓰레기같은 친척...
그 친척이 가문도 재력도 재능도 미모도 뺏으려 했으니 참 밸런스가...
아가씨의 히데코.. 사실 아가씨 영화는 본 적 없지만요!(쓸데없음) -
471 레이나주 ◆mgiYYLvERI (MNoHbGGajA) 2021. 1. 5. 오전 12:59:54그것 참 정말... 스바루가 적어도 페르소나라도 있는게 천만다행이네요...
사실 그건 저도... 하지만 워낙 유명한 영화인지라 무슨 내용인지는 다 알고 있다는게 함정(? -
472 스바루주 ◆MP79ZbpEwQ (cSXrz0bS.M) 2021. 1. 5. 오전 1:02:11유명한 영화라서 알고 있는...(고개끄덕)
기생충도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어우.. 날짜상 오늘은 마카롱 사러 가야겠네요. 생일이 가까워져서 1월달에는 쿠폰이 많으니까요. -
473 레이나주 ◆mgiYYLvERI (MNoHbGGajA) 2021. 1. 5. 오전 1:07:28워낙 유명해 안본 사람도 다 안다는 그런 영화... 마치 스타워즈를 안본 사람도 아임 유어 파더를 아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걸까...
이번 달에 생일이 있으신가 보군요. 생일 미리 축하합니다 스바루주!
그러고보니 시간도 늦었으니 슬슬 들어가봐도 될까요? -
474 스바루주 ◆MP79ZbpEwQ (cSXrz0bS.M) 2021. 1. 5. 오전 1:14:18그럼요. 시간이 늦기는 했네요...
저도 들어갈게요! 레이나주도 좋은 밤 되세요~ -
475 레이나주 ◆mgiYYLvERI (MNoHbGGajA) 2021. 1. 5. 오전 1:16:41네! 들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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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스바루주 ◆MP79ZbpEwQ (cSXrz0bS.M) 2021. 1. 5. 오후 11:12:02갱신! 마카롱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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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레이나주 ◆mgiYYLvERI (hmHOfZRQb6) 2021. 1. 6. 오후 10:53:28갱신!
맛있으셨다니 좋으셨겠어요~ -
478 스바루주 ◆MP79ZbpEwQ (ufVAiuPf5Y) 2021. 1. 6. 오후 11:07:04안녕하세요 레이나주~
내일은 좀 바쁘겠네요.. 뭐.. 사람은 못 만나도.. 안부메세지는 돌리는 느낌이니까요.
혼자서 처량하게 케이크 먹고 있으려나. -
479 레이나주 ◆mgiYYLvERI (hmHOfZRQb6) 2021. 1. 6. 오후 11:20:56안녕하세요 스바루주! 내일이 생일이신가 보군요! 축하드립니다!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연말연초인데도 약속을 잡는다던지 하는 경우가 드물테니까요(아마도) -
480 스바루주 ◆MP79ZbpEwQ (ufVAiuPf5Y) 2021. 1. 6. 오후 11:50:18약속은 못 잡겠죠. 그래두 케이크 먹으면서 기쁘게는 보낼 생각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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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레이나주 ◆mgiYYLvERI (hmHOfZRQb6) 2021. 1. 6. 오후 11:53:45가장 소중한건 건강이니까요! 즐거운 생일 보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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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스바루주 ◆MP79ZbpEwQ (cVZjPhCjT.) 2021. 1. 7. 오전 12:09:26레이나주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요~
저는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야겠네요.. 잘자요~ -
483 레이나주 ◆mgiYYLvERI (p.ZEF0gVUU) 2021. 1. 7. 오전 12:16:44네 들어가보세요 스바루주!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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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스바루주 ◆MP79ZbpEwQ (Nj7ctRRYM.) 2021. 1. 8. 오후 3:55:51잠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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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레이나주 ◆mgiYYLvERI (2QVfFOc1.c) 2021. 1. 10. 오후 2:31:4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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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스바루주 ◆MP79ZbpEwQ (DBVKRRdSxY) 2021. 1. 10. 오후 4:06:11갱신갱신합니다~ 오늘은 집에 좀 일찍 들어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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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스바루주 ◆MP79ZbpEwQ (QzlbWNfaiQ) 2021. 1. 11. 오후 3:07:1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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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레이나주 ◆mgiYYLvERI (d9LW/n37ZA) 2021. 1. 11. 오후 8:26:5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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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스바루주 ◆MP79ZbpEwQ (QzlbWNfaiQ) 2021. 1. 11. 오후 8:40:54안녕하세요 레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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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스바루주 ◆MP79ZbpEwQ (47UUCza2fo) 2021. 1. 12. 오후 2:32:00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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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스바루주 ◆MP79ZbpEwQ (B9DDM5MI2Y) 2021. 1. 13. 오후 8:33:42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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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레이나주 ◆mgiYYLvERI (CVezlxVEj2) 2021. 1. 14. 오후 4:34:2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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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레이나주 ◆U4JlvItjbM (lQJvmrpYQc) 2021. 1. 15. 오후 2:19:38갱신!
스바루주, 오늘 일상 괜찮으세요? -
495 이름 없음 (T1R1Prgkmg) 2021. 1. 15. 오후 2:24:10레이주가 잠깐 놀러왔다 간다~~:3 언제나 관전하고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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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스바루주 ◆MP79ZbpEwQ (EcyCeQQHo2) 2021. 1. 15. 오후 6:49:15갱시인..으으.. 갑자기 터지다니. 안녕하세요 레이주~
앗.. 일상.. 가능하긴 합니다~ -
497 레이나주 ◆U4JlvItjbM (lQJvmrpYQc) 2021. 1. 15. 오후 7:16:35안녕하세요 레이주! 반가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어려우시면 내일 해도 상관없지만 요근래 일상을 안돌린지 1달은 된것 같아서ㅎㅎ... -
498 스바루주 ◆MP79ZbpEwQ (EcyCeQQHo2) 2021. 1. 15. 오후 7:25:21오늘도 내일도 저는 괜찮거든요. 그러려나요.. 하긴 연말연초가 참 바쁘긴 해요...
그러면 오늘은 간단히 상황설정 하고, 내일 돌려도 괜찮으려나요? -
499 레이나주 ◆U4JlvItjbM (lQJvmrpYQc) 2021. 1. 15. 오후 7:28:47스바루주도 괜찮으시다면 그렇게 할까요?
저번엔 au로 돌렸으니 이번엔 본편으로 와서 시험을 치루고 놀이공원에 놀러간다던가... 아쿠아리움에 간다던가는 어떠세요? -
500 스바루주 ◆MP79ZbpEwQ (EcyCeQQHo2) 2021. 1. 15. 오후 7:30:59본편이 괜찮겠네요. 시험을 치고 놀이공원이나 아쿠아리움.. 아니면 시험 치고 나서 답 맞춰보는 것부터 시작한다거나...
이것저것 좋네욤! -
501 레이나주 ◆U4JlvItjbM (lQJvmrpYQc) 2021. 1. 15. 오후 7:33:28절충해서 답 짧게 맞추고 에잇 어차피 시험도 끝났겠다 내일 놀이공원 가자~ 도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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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스바루주 ◆MP79ZbpEwQ (EcyCeQQHo2) 2021. 1. 15. 오후 7:36:25그것도 좋네요..(고개끄덕)
그러면... 답 맞춰보고 가자! 일것 같고..
선레는 제가 쓸까요? 아니면 레이나주가요?
마지막 시험과목은 다이스로 정한다거나... -
503 레이나주 ◆U4JlvItjbM (lQJvmrpYQc) 2021. 1. 15. 오후 7:39:13다이스를 돌리죠!
1.스바루
2.레이나
.dice 1 2. = 1
마지막 시험과목도 다이스로 하죠!
1.수학
2.문학
3.사회
4.과학
5.예체능(미술, 음악, 체육)
6.도덕 윤리
.dice 1 6. = 3 -
504 스바루주 ◆MP79ZbpEwQ (EcyCeQQHo2) 2021. 1. 15. 오후 7:45:15사회를 마지막에 봤고... 제가 선레군요.. 좋아여 내일 저녁(대충 6~8시 사이)쯤에 올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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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레이나주 ◆U4JlvItjbM (lQJvmrpYQc) 2021. 1. 15. 오후 7:47:33네 그럼 그때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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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스바루주 ◆MP79ZbpEwQ (EcyCeQQHo2) 2021. 1. 15. 오후 7:56:28그럼 전 아마 게임 좀 할 것 같네요...
레이나주도 푹 쉬시길 바래요~ -
507 레이나주 ◆U4JlvItjbM (lQJvmrpYQc) 2021. 1. 15. 오후 8:03:59네 스바루주도 푹 쉬세요!
-
508 스바루-시험끝! ◆MP79ZbpEwQ (.0K0NoZOZo) 2021. 1. 16. 오후 5:55:46며칠간의 시험을 치르고.. 마지막 교시는 사회 시험이었다. 그래도 아직은 교과서에 넣어지지는 않아서 엘리시온과 관련된 시험을 치르는 일은 피할 수 있었다. 만일 치렀다면 자신도 잘 모르는 일들로 인해서 으아악거리지 않았을까(특히 자신이 들어오기 전의 일이라던가) 라고 생각하면서 사회의 시험지를 정리합니다. 카드를 내고 나서 시험을 마치는 종이 울리자. 여러 동기들은 하교하려는지. 시끄러워진다.
"으으... 시험.. 어려웠어.."
라면서 책상을 정리하는 이들 사이로 책상을 붙이고는 책상 위에 흐느럭하게 늘어져서는 레이나를 바라보려 합니다. 사실 스바루가 느끼기에 시험 난이도는 적당했지만. 약간의 어리광스러운 과장이었을 겁니다
"레이나양은 잘 봤어?"
답이라도 맞춰 볼래? 라고 한쪽 손으로 시험지를 팔락이려 합니다. 스바루의 시험지는 생각보다 깔끔하네요. 서술형도 의외라면 의외로 단정한 글씨체라던가?
//간단하게 올려두기입니다~ -
50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7:20:01레이나는 마지막 시험을 마친 뒤, 모두 하얗게 불태웠다는듯 기진맥진한 얼굴로 책상에 엎드렸다. 아아... 오늘로 시험은 끝이지만, 아직 기말고사도 남아있고, 또... 지친 듯 앓는 소리를 내던 레이나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살짝 고개를 들었다. 스바루 군이네... 스바루 군은 시험 잘 봤으려나...
"으음... 어지간하면 다 잘 본것 같은데... 확실친 않아."
종종 어려운 것도 있어서 살짝 헤매긴 했지만 아주 못본 것 같지는 않고... 확신이 안선다는 듯 애매한 대답을 내놓으면서, 레이나도 시험지를 꺼냈다. 그리고 그의 시험지를 보며 와아, 깨끗하네... 그만큼 고민없이 풀었다는 뜻일까. 라고 감탄했다.
"왠지 긴장되네..."
//
안녕하세요~ -
51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71H1y16bCA) 2021. 1. 16. 오후 7:41:24오늘로 시험은 끝이지만 기말고사와 센터시험 등등을 생각하면.. 이번 중간고사 이후로는 놀러가는 건 조금 자제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여유롭게 있어도 괜찮을지도 몰라요?
"그러게... 가볍게 답이라도 맞춰볼래?"
시험지를 팔락거리며 맞춰보면.. 둘 다 예상보다 잘 봤다.. 가 될 수도 있고 한 명만 잘 봤다거나 그런 식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맞춰보는 것까지 끝내면 사람들이 거의 없어지고 둘 외에는 당번밖에는 없으려나요.
"시험도 끝났고.. 주말에 어디 놀러갈까.."
운을 띄웁니다.
//반가워요 레이나주~ 아직 밖이라서 조금씩 늦긴 하겠네요... -
511 레이나주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7:48:54갱신! 저도 살짝 늦을것 같아서... 좀만 기다려주세요!
-
51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8:32:17답을 맞춰보자는 말에 살짝 근심이 서린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목표치에 다다른건지 안도의 한숨을 쉰 그녀는 조금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려 주먹을 꼭 쥐었다. 그리고 놀러갈까- 라고 운을 띄우는 스바루의 말에
"그래! 놀러가자! 지금 놀러가는게 아니면 입시가 끝날때까진 공부만 해야할거야!"
라고 외쳤다. 우리, 놀이공원 갈래? 도시락도 싸서 같이 먹자! 소풍가기 전날 밤 들뜬 어린아이처럼 스바루를 향해 눈을 빛냈다.
"그러고보니, 바다나 축제는 같이 갔어도 놀이공원같은 곳엔 같이 가보지 못한 것 같네." -
51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8:54:22스바루도 목표치에는 가뿐히 도달한 것 같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대학교 지원이나 그런 쪽을 못 정해서 그렇지...
"그럴까...는 놀이공원?"
생각해보니 놀이공원을 안 가본 느낌이고, 바닷가나 축제는 갔었는데 놀이공원은 안 가봤고...
놀이공원에 갈래? 라는 말에 망충한 얼굴로 헤에... 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려 합니다. 아마도 여러가지 상상해본 게 있나 봐요.
"도시락도 싸고... 놀이공원에서 놀고..."
그러면 좋겠다. 라고 말하고는 그러면 같이 갈래?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집이다! 리갱합니다! -
51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9:02:01"응! 좋아!"
스바루의 물음에 경쾌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우리 내일 (약속 장소)앞에서 보자. 늦지 않을게! 벌써부터 들뜬 얼굴로( 사실 탈 수 있는 기구도 얼마 안 되면서) 내일 보낼 즐거운 시간을 상상하는 듯했다. 그리고 다음 날이 되어서 약속장소로 가면, 꽤 화사하게 차려 입은 레이나가 손엔 도시락이 든 가방을 들고 스바루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안녕~ 스바루 군! 준비는 됐어?"
해맑게 웃는 모습과 그런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시험이 끝나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텐션이 높아보이는 것 같다.
-
어서오세요 스바루주! -
51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9:05:22내일 약속장소와 시간도 정하고 나면 스바루는 조금 들뜬 기분이었을 겁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고는 있지만 그 날은 시험이 끝났으니 집에 가서. 도시락도 싸달라고 부탁하고... 잠을 잘 자야 할 텐데...
밤잠을 못 이룰 것 같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몸은 충실하게 잠을 자겠지요.
"안녕 레이나~"
스바루는.. 평소랑 비슷하기는 하지만 좀 움직이기 편한 옷들이었겠습니다. 레이나를 발견하고는 인사하고, 들고 있는 은근히 부피가 있어보이는 도시락을 볼까요? 겸연쩍은 듯 도시락을 싸달라고 했더니 폭주하시는 바람에.. 라는 변명을 하기도 하네요.
"놀이공원.. 생각해보니까. 나 놀이공원 간 적 손에 꼽더라고."
이번에 재미있게 노는 것도 좋겠다. 라고 말하며 어디부터 가지.. 라고 고민할까요? 그 전에 도시락이나 혹시 물 쓰는 어트랙션 탈 때를 대비한 비상용 옷가지를 맡겨놓는 건...?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집이 좋은 것입니다.. -
51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9:19:22오늘 기분은 어때? 모처럼 가는 놀이공원이니까, 시험이 끝난 뒤의 자유를 만끽하자! 이 말을 끝마친 뒤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스바루의 손에 들린 도시락을 보자 살짝 놀란 투로 말했다.
"우와- 그 도시락, 딱 봐도 엄청난데...?!"
폭주하셨다니... 하기야 스바루 군은 기숙사에서 지내니 평소엔 실력 발휘를 할 기회가 적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니 쉽게 납득했는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그렇게 많이 가본건 아닌지라...".
거기다 스바루 군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건 가급적 삼가야 했을테니... 일단 워밍업하는 느낌으로 잔잔한 기구부터 이용해볼까?"
"회전목마나, 회전컵이나... 꽃밭도 있어서 구경도 가능한가봐." -
51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9:26:22기분은 좋아. 시험도 끝났고.. 이렇게 놀이공원도 오고.. 날도 좋고. 라는 말을 합니다. 선크림은 많이 발랐겠지만 화창하니 좋은 날씨면 좋은 게 아닌가요? 사람이 좀 북적여도 괜찮겠죠.
"그렇지..?"
안이 뭘로 들어차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약간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나도 많이 가본 건 아니라는 것에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회전목마나 회전컵 중에서는.. 컵이 괜찮을지도?"
회전목마에 타는 건.. 조금 그럴지도.라고 생각하면서 컵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혀봅니다. 꽃밭에서는 도시락을 먹으며 구경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하나요? 그리고 여기에 사파리가 있다면 그것도 구경해도 좋겠지. -
51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9:34:44그래, 좋아. 그녀는 팜플렛을 들어 회전컵의 위치를 확인했다. 회전컵은 저 쪽으로 들어가면 나온대. 아, 지금보니 여기엔 사파리도 있고, VR게임 체험관도 있다나 봐. 이따 가볼래? 그에게 팜플렛을 보여주며 물었다.
회전컵은 생각보다 금방 줄이 빠져 빠른 시간 내에 탑승이 가능했다. 이거 어렸을때 이후로 오랜만이야. 아빠랑 왔을땐 너무 빨리 돌려서 엄청 어지러웠는데... 그렇지만 즐거웠다는 듯 작게 미소 지었다.
"스바루 군이 한번 돌려볼래?" -
51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9:43:01회전컵과 사파리와 VR 체험관이라는 말에.. 으음. 간단하게 어트랙션들을 탄 다음에 사파리를 갔다가 게임 체험한 뒤에.. 가볍게 도시락을 먹는다거나? 라는 제안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사파리를 하기 전에 배가 부르면 좀 힘들 것 같고. 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회전컵의 줄이 빨리 빠지자 생각보다 사람이 적은 걸까.아니면 회전컵이 빨리 끝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돌려볼래? 라는 말에 음.. 이라면서 돌리기 시작해보려 합니다.
"잘 돌아가는 거 맞...나?"
잘 돌아가고는 있겠죠. 마구마구마구 돌리는 건 스바루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요?
아니면 원래 이 회전컵이 무척 빠르게 돌아가는 타입이라던가? -
52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9:51:30좋아. 그렇게 하자! 스바루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도 그쯤되면 점심 먹기 딱 좋겠다. 그러고보니 사파리도 꽤 오랜만이네. 여기에 있는 동물이 호랑이랑 사자... 곰도 있다고 했나?
"자알 돌아가아고오 이이이있는데에에-"
이 회전컵, 원래 이렇게 빠르게 돌아갔나? 스바루 군은 조심스럽게 돌리는 것 같은데...? 뭐지...?! 기계 자체가 빠른 것인지 그녀의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가자 스바루에게 외쳤다.
"이, 이제 그만 돌려도 될 것 같은데에에-" -
52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9:55:47이것저것 하는 것도 좋겠지... 사자와 호랑이와 곰... 그리고 조류원같은 데라던다. 파충류 체험 쪽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하면서 회전컵을 잘 돌리다가.. 좀 빠른데..? 싶은 감에 손을 놓고는.
"그으만 돌릴까아아아아..."
돌리기를 그만뒀지만 회전컵의 돌아가는 강도는 높았다!
스바루는 이 회전력에 적응을 못할 테니. 내리고는 빙글빙글 돈다며 벤치에 널부러져 있겠죠. 그리고 보이는 회전컵의 부제
회전컵:빨리빨리 회전컵.
음. 적당한 수준의 회전컵도 있긴 한 모양입니다.
"회전컵이 이럴 줄이야..."
그나마 멀미는 아니라서 다행이네.라고 말합니다. 롤러코스터 하나정도는 괜찮을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무서워지는 건 어쩔 수 없...은 페르소나를 타고 가는 게 더 무섭지 않을까.. 란 뒷사람의 말은 넘어갑시다. -
52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10:00:51"스바루 군... 괜찮아?"
벤치에 널부러진 스바루를 향해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페르세포네라도 꺼내서 멈춰볼걸... 물론 진짜 그랬다면 페르세포네의 판단 미스로 회전컵이 본체와 분리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탔던 컵이 속도가 유난히 빠른거였나봐. 다른건 멀쩡해보이네..."
내가 모르는 사이 회전컵에도 뉴비와 올드비존이 나뉜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손수건을 꺼내 널부러진 스바루에게 부채질했다.
"좀만 쉬었다 갈까?" -
52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10:06:50"지금은 안 괜찮지만 점점 나아질 거라 생각해..."
라고 중얼거리며 널부러져있습니다. 널부러져도 한심하지 않고 가련해보이는 건 참.. 좋군요.
"그런가..? 우리가 탄 컵이 좀 빨랐나.."
"그래도 안 타니까 점점 나아지기는 해.."
이런 수준으로 빙글빙글 돌려지다니.. 라고 중얼거리면서 쉬다 갈까? 라는 물음에는 고개를 살짝 끄덕입니다. 그리 많이는 아니고 한 10분 정도만 쉬어도 돌아올 것이겠지요.
"그럼 다음에는 뭐 타러 갈래..?"
쉬는 동안 그런 얘기를 나누는 게 좋다고 생각하나요? 후룸라이드는 마지막에 타는 게 좋으려나. 일까요. 하긴.. 물을 쓰는 만큼.. -
52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10:14:29"스바루 군, 이 와중에 솔직해..."
이상한 부분에 감탄(?)하며 부채질의 속도를 높였다. 그리고 다음엔 뭘 타러가겠냐는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롤러코스터나 자이로드롭은 아직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뭘 탈까...
"유령의 집도 있고, 거울의 방도 있고, 디스코 팡팡도 있고... 음..."
"아, 모처럼 온 놀이공원이니까 관람차 어때? 갈때 즈음에 탄다던가... 스바루 군은 평소에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 있어?" -
52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10:18:54"그치만 솔직하지 않다가 말아먹으면 그것도 폐인걸.."
예를 들자면 솔직하지 못했다가 쓰러져버린다거나. 라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유령의 집이나 거울의 방..은 재미있겠다. 라고 말합니다. 꼭 가도 좋겠지. 디스코 팡팡은 bj의 농간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거울이나 유령 쪽은 도시락 먹고 갈래?"
뭔가 소화 잘 될 것 같은 기분일지도. 라고 농담하고는 타고 싶었던이라는 물음에는 좀 고민합니다.
"평소에 궁금한 건 역시..롤러코스터나 바이킹류이긴 한데.."
그 외에도 이것저것 궁금하니까... 라고 말합니다. 관람차를 마지막에 타는 것은 로망이라는 듯 말하나요? 하늘자전거 같은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라고 중얼거립니다. -
52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10:23:43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음? 그래. 그쪽은 도시락 먹고 가자. 스바루의 말에 답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레이나는 롤러코스터라는 말이 나오자 흥미를 보였다.
"롤러코스터? 재밌겠다. 아직 한번도 안타봐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무서우려나..."
바이킹은 몇번 타봤지만 롤러코스터는 구경만 해본지라... 그럼 스바루 군, 한번 타볼까...? 걱정 반 호기심 반이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아니면 하늘 자전거로 워밍업이라도?" -
52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10:26:26"놀이공원 하면 롤러코스터라는 인식이 있어서.."
어릴 때야 당연히 못 탔지만.. 한 번은 타보고 싶었거든. 이라고 말하면서 바이킹도 타고.. 롤러코스터도 탄다거나.라고 말합니다.
그래도 아직 자이로드롭이나 허리케인 같은 종류는 못 타겠나 봅니다. 뒷사람은 그런 게 좋은데. 쳇.
"바로 타는 건 무리고.. 하늘자전거로 워밍업 좋네."
타러갈래? 라고 말합니다. 하늘자전거 코스도 조금 나눠져서 가볍게 돌아보는 건 시간도 오래 안 걸릴 거라거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자전거를 열심히 굴려야겠지만요.
"이것저것 해보는 게 재미있네.." -
52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10:33:28"아무래도 그렇지... 놀이공원하면 롤러코스터가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으니까..."
그래서 줄도 엄청 길고... 아, 이게 아니지. 그럼 좋아. 워밍업부터 하고 가자! 스바루가 준비가 되었다면 자리에서 일어나 하늘자전거로 향했을 것이다.
"이것도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 엄청 빨리 갈 수 있다나봐."
늘 천천히 밟아서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경치 구경하라고 있는 기구이니까 산책한다 생각하고 천천히 가자. 그렇게 웃어보인 그녀는 자신들의 차례가 되자 즐거운 얼굴로 페달에 발을 올렸다. -
52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10:38:59"그래서 롤러코스터는 꼭 타고 싶었어."
라는 고백을 하며 멋쩍게 웃습니다. 레이나와 스바루가 산 입장권이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유이용권에 패스 이용권도 덤이라면 꽤 편하게 롤러코스터를 탈 순 있겠지. 자리에서 일어나서 걷기까지 시간은 생각보다는 짧았고. 걸어서 하늘자전거로 향하면 사람은 적당했을 겁니다.
"열심히 밟으면 빨리 갈 수 있다니. 맞는 말인데. 뭔가... 이상한 말이네."
라고 말하며 천천히 밟아보려 합니다. 경치 구경하라는 기구인데 빨리 밟다니. 이상하다. 라는 생각을 할까요? 뒷사람은 빨리 밟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으. 코로나 때문에 놀이공원도 못 가고 이게 뭐냐..
"아까 탔던 회전컵도 보이네."
우리가 탔던 데가 확실히 빠른 덴가 봐. 라면서 작동하는 회전컵을 보가도 하고.. -
53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10:43:44"하긴, 너무 당연한 말이였지..."
발을 빨리 움직이면 빨리 갈 수 있다는 말이랑 비슷하네... 천천히 페달을 밟으면서 가다보니 회전컵이 보였다. 스바루의 말대로 자신들이 탔던 것이 유독 회전력이 뛰어났다. 이거, 오락의 신이 점지라도 한걸까...?
"날씨도 좋고, 기온도 적당하고. 늘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경치와 봄바람을 만끽하며 즐거운 목소리로 중얼였다. -
53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10:50:52"당연한 말이지만 어쩐지 하늘자전거에서 너무 열심히 밟는 건 좀 그런 것 같아."
뒤에서 쾅 소리가 나고 밀려난다거나 하면 당혹스러울지도. 라고 생각합니다.
"늘 오늘만 같았으면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이 있기에 오늘 같은 날이 소중한 것 같아. 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페달을 적당히 밟습니다.
"날씨 진짜 좋다..."
햇빛을 받은 얼굴의 부드러운 선이 희미하게 반짝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53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10:57:34"아무래도 그렇지? 다른 사람도 같이 타는 기구니까."
레이나는 스바루의 말을 듣곤 고개를 살짝 돌려 뒤를 확인했다. 다행히 난폭운전하는 사람은 없나봐. 하긴, 어지간한 속도광이 아니고서야 여기서 힘껏 달릴리는 없겠지. 그런 사람들은 잔잔한 기구보다는 스릴 있는 기구를 더 좋아할테니까. 어라, 방금 뭐라고... 음... 아니다.
"그러게... 왠지 꿈같아."
그때 모로스를 무찌르지 못했다면, 아니, 너희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쯤 난... 시선을 살짝 돌려 스바루의 얼굴을 보면서 생각했다. 행복해보이네. 다행이야. 그리고 한참 경치를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트랙을 모두 돌아 내릴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결연한 눈빛을 보냈다.
"그럼, 진짜 타러 갈거야...?" -
53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11:03:57"다른 사람도 같이 타는데 막 밟는 건 좀..그렇다고 생각해."
고개를 끄덕이며 놀이공원의 전경을 내려다봅니다. 느릿하고도 낭만적으로 나아가는 하늘자전거..
"꿈과 같아.. 하지만 꿈이 아니라서 더 좋은걸."
모로스를 무찌르지 못했거나..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생각해봐도 어둑한 이야기밖에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그저 미소짓기만 하고는 고마운거야.라고 말합니다.
"응."
결연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은... 대표 놀이기구 중 하나인 롤러코스터겠지요. 상당히 강력해보이지만. 탈 수 있다..!
//잠이... 온다... 30분 이상... 제가 반응이 없으면.. 기절한 거라고 봐도 좋..습니다.. -
534 레이나주 ◆mgiYYLvERI (CM8SQKHT72) 2021. 1. 16. 오후 11:04:37아, 그럼 제가 이어놓을테니 스바루주는 이만 들어가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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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sATLiRkis) 2021. 1. 16. 오후 11:35:55허억.. 졸다깼다.이어즈시면 제가 내일 잇겠습니다... 저는 들어가볼게요..레이나주도 푹 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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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전 1:47:36꿈이 아니라서 더 좋다라... 맞는 말이야. 레이나는 스바루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를 만나지 못했다면, 난 여전히 외톨이로 남아있었을거야.
"좋아, 그럼..."
스바루의 반응에 그녀는 천천히 롤러코스터 쪽을 바라봤다. 둘 다 롤러코스터는 처음. 줄은 꽤 길지만 조금만 시간을 떼우면 금세 줄어들것 같았다. 레이나는 대기줄에 들어서며 스바루에게 말했다.
"준비 됐지...?!" -
53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iDGSbso0e.) 2021. 1. 17. 오후 2:27:23꿈이 아니라 현실이기에 값어치가 높은 게 아닐까..
꿈이 좋았지. 하지만 나는 꿈보다 더 좋은 현실을 얻었잖아? 상상하지 못한 것을 얻었으니까...
"응...준비 됐어!"
긴장을 하긴 했지만 종말오기 전의 그 세기말에서 플레이아데스 타고 다닌 것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라는 의미불명의 생각을 하다가 어디로 타지. 하면서 대충 앞자리와 뒷자리와 중간을 생각합니다.
"앞이... 더 무서우려나?"
레이나에게 물어보려 합니다. 사실 원래 롤러코스터는 뒷자리가 더 무섭다곤 하지만..앞에서 보는 것도 영향이 있긴 하겠죠?
//갱시인... -
53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7:44:42생각해보니 모로스도 잡은 아이들이 왜 긴장하는걸까요... 물론 세상을 구하는 것과 난생 처음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은 다르긴 하지요. 레이나는 스바루의 답을 듣고 다시 결연한 눈빛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모르스 토벌전때도 이러진 않았는데...
"듣자하니 뒷자리는 덜컹거리는게 느껴져서 무섭다나봐. 앞자리도 무섭다고는 하는데..."
그러고보니 우리가 마음대로 자리를 정할 수 있나? 직원이 배정해주는거 아니였나... 이쪽도 처음이라 갈피가 잡히지 않는 듯 했다.
"적당히 중간 자리에 앉을까?" -
53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qQWv.K2YHw) 2021. 1. 17. 오후 8:01:11롤러코스터는 은근히 높고 빠르고 그랬을까요? 스바루는 롤러코스터에 기대해서 그런 건 읽지는 않았을 거고..
"그런가... 뒷자리는 처음은 무리인 것 같아."
레이나의 말을 듣고는 꽤 빠르게 인정하네요.
모로스를 잡는 건 야악간 비현실적인 마음가짐이었고 평소대로의 마음가짐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들어와서 원하는 자리에 서는 것이 기본이고. 롤러코스터의 중간 자리가 가장 늦게 차니까.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라면서 중간자리는 좋은 것 같다고 합니다. 아니면 우리가 제일 처음으로 들어가서 중간 자리를 차지하는 건? 이라네요. 생각보다 줄이 빨리 주는 건 롤러코스터에 사람이 많이 타고 생각보다 시간이 짧고 그래서일까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54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8:09:05하긴, 실존하는지도 알 수 없던 인외와 엄연히 존재하는 놀이기구는 다르죠. 그리고 모로스 토벌때엔 운도 따라줬고요. 그땐 정말 참...
"그으럼... 중간 자리로?"
우리는 초심자니까 중간이 가장 적당하겠지? 그렇게 말하며 자신들 차례가 다가오길 기다렸다. 줄은 생각보다 빨리 줄었고, 곧 그들 차례가 왔다. 레이나는 직원이 안내하는대로 입장해 스바루를 바라봤다.
"여기가 나으려나?"
딱 중간이라 할 수 있는 위치. 여기라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레이나는 탑승하기 전 머리를 가다듬었다. 어차피 곧 바람에 날려 엉망이 되겠지만.
//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
54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Pdb0nQgbo) 2021. 1. 17. 오후 8:41:17모로스 토벌 때의 운이란... 저는 다이스가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니까요. 아니 다들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을 거야.(확신)
"그게 좋겠네. 좀 더 익숙해지면 앞자리나 뒷자리도 타보는 걸로.."
라고 말하면서 직원의 안내로 중간 자리에 앉아서 머리카락을 가다듬는 레이나를 보고는 안전벨트를 차려 합니다. 뭔가.. 이런 장치가 없이 위에서 내려오는 것만 있는 것은 나름의 불안감이 있을까.. 앞의 봉을 붙잡은 손이 살짝 질리는 걸 보면 꽉 잡은 듯합니다.
"잘.. 탈 수 있겠지.."
으.. 긴장되는 거야. 라고 중얼거립니다.
드디어 집이다... 반가워요 레이나주.. 어제는 따뜻한 편이었는데 오늘은 춥네요. -
54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9:05:15그때 다갓은... 정말 미쳤었죠... 이러한 감상은 뒤로 하고, 레이나는 스바루의 옆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맸다. 그리고 작게 나 무지 떨려... 솔직히 모로스때보다도 더... 라고 속삭였다. 직원의 안내멘트까지 들리니 이젠 정말 무를수도 없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구가 천천히 움직였다. 레이나는 안전봉을 꼭 잡았다. 우와... 진짜 올라간다...! 그녀는 스바루를 힐긋 바라봤다.
"왠지 기대된다...!"
//
어서오세요 스바루주~ -
54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Pdb0nQgbo) 2021. 1. 17. 오후 9:11:36다갓은 미쳤었고.. 감동적이었고..(납득)
안내멘트가 들리면 무를 수 없죠. 이미 안전바도 내려왔고... 근데 안전바 없는 롤러코스터도 있을까. 그냥 안전벨트만 있다면... 음. 그런 상상은 넘어갑시다.
"모로스 때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건 좀 비현실적인 면도 있었고... 라고 말하는 건 스바루 또한 긴장했다는 증거일 겁니다. 천천히 평지에서(물론 평지라도 생각보다 높은 곳이었지만) 경사진 곳을 올라가는 것을 느끼는 스바루는 말이 줄어드네요
"오.올라가..."
얼마나 올라갈 거야! 라고 해도 무심한 롤러코스터는 올라가고 올라갈 겁니다. -
54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9:20:51안전벨트만 있는 롤러코스터라... 왠지 아주 먼 옛날에 개장된 놀이공원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하긴, 모로스는 잘못하면 세상이 망하고 이건 겁먹는다해도 세상이 망하진 않으니까. 롤러코스터가 점점 높은 곳으로 올라가자 레이나는 입을 앙 다물고 긴장한 눈빛으로 안전바를 꼭 쥐었다.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을때, 롤러코스터는 아주 잠깐 멈췄다가 빠르게 하강했다.
"꺄아아아아악!!!"
급하강의 긴장감과 스릴에 그녀는 눈을 꼭 감았다. 세찬 바람이 불어와 머리카락을 잔뜩 헤집었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정말 무서우면 비명도 잘 안나온다고, 몸이 붕 뜨는 듯한 느낌에 아까와는 달리 입이 꾹 다물어졌다. -
54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Pdb0nQgbo) 2021. 1. 17. 오후 9:28:01긴장긴장하면 더 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잘 모르겠고. 안전벨트만 있는 롤러코스터를 상상하다가 가장 높은 곳에 다다랐고. 잠깐 평지에 있는 동안 놀이공원 전경을 바라보는군요.
"입을 함부로 열면 뒽뒹뒹거려서 입을 강제로 다물게 되어서 혀가 위험할거야아아아아아악!"
혀를 깨물 뻔한 건 스바루였지만 운 좋게도 깨물지는 않고 그 강렬한 바람과 스릴감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으어 눈 앞에 별이 반짝이는 기분이에요!!
"으어으아아아.."
계속되는 스릴감과 함께 플랫폼에 도착했을 때에는 기진맥진하게 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어떤 구간에서 반짝인 것 같았는데...
그건 아마 사진이었겠죠. 스바루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찍힌 것 같았는데.. 그래도 사진을 가져간다거나 그러고 싶진 않을지도. -
54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9:39:27"뭐, 뭐라고?! 방금 뭐라고, 끄아앗!!!!"
스바루의 말이 들린건 확실한데, 뭐라고 하는지는 바람소리때문에 듣지 못한 것 같다. 롤러코스터가 트랙을 도는 내내 정신을 못 차렸다가 플랫폼에 도착했을땐 그녀 역시 기진맥진해있었다. 그래도 빨리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어때, 재밌었어?"
난 재밌었어! 내내 눈을 꾹 감고 있어서 바람만 잔뜩 맞았지만... 그리고 사진에 관해선, 레이나는 간직하고 싶었는지 사진을 인화해 가져왔다. 우와, 얼굴이 아예 안보일 정도로 고개를 숙이고 있네... 그래도 스바루 군은 나쁘지 않게 나왔다! 그녀는 가방에 사진을 넣고 뿌듯하다는 듯 가방을 툭툭 두들겼다. -
54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Pdb0nQgbo) 2021. 1. 17. 오후 9:46:20"그어...."
말을 하려 했지만 본인이 본인의 말을 무서워해서 더 말을 잇는 것은 장렬히도 아니고 그냥 실패하고, 트랙을 도는 내내 으아아악거렸습니다. 그나마 비명을 덜 지른 곳에서 사진이 찍혀서 다행이었지. 그러고보니 예전에 롤러코스터 사진에서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한 칸의 모두가 충성이라고 경례를 할 수 있던 것일까...
"재..재미있긴 했지만 뭔가 두 번 타고 싶지는 않은 느낌이야..."
기진맥진하긴 했지만 좀 쉬면 바로 회복될 성질의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는 레이나가 사진을 인화해서 가지고 나오자 앗..이라고 중얼거리나요?
"사진 인화했어?"
슬쩍 보려 합니까? -
54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10:05:15"그럼 조금 쉴까...?"
걱정스러운 눈으로 그를 보며 부축하라는 듯 팔을 내밀었다. 그리고 사진에 관심을 보이는 스바루를 향해 그것을 그쪽으로 살짝 내밀었다. 다행히 잘 나왔어. 나는 뭐 정수리만 나왔지만.
"스바루 군은 안 가질거야?"
이것도 기념인데... 뭐, 이건 스바루 군이 결정할 일이니까... 그녀는 벤치 쪽으로 그를 안내하며 말했다.
"나는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해. 롤러코스터는 그동안 구경만 했는데 직접 타보니까 꽤 재밌다."
물론 지금 또 탄다거나 그러고 싶지는 않아... 나도 다리가 후들거려서... 웃으며 말했지만 거기엔 농담 반, 진담 반이 섞여있었다. -
54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Pdb0nQgbo) 2021. 1. 17. 오후 10:09:31"그럴까.."
그래도 내리니까 확 나아지네. 라고 말하면서 벤치를 바라봅니다. 앉기에 딱 좋네요. 잘 나왔다는 것에. 나쁘지 않다고 중얼거립니다.
"으음.. 사진은 아직 가진다는 게 익숙하지 않더라고."
안 가질거야? 라는 물음에는 저렇게 대답하고, 그래도 나중에 익숙해지면 가지지 않을까? 라고 말하면서 키득거립니다. 좋은 경험이었다는 말이라던가. 다시 타는 건 그렇다는 말들에 나도 그래. 라고 동의하면서 잠깐 앉아서 뭐 좀 먹을래? 달달한 거라던가. 아니면 도시락이라던가? 라고 묻습니다.
"도시락 안은 나도 모르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
55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10:29:39"스바루 군, 사진 찍어본 적 별로 없어?"
순간 아직도 옛 상류층처럼 초상화로 모습을 남기는건가 싶었지만, 그래도 그렇지 지금 왕족들도 안하는걸... 싶어져서 생각으로만 남겨뒀다. 앗, 아니지... 그러고보니 저번에 미코토 씨의 초상화를 봤는데, 그게 있다는건 다른 가족들의 초상화가 있다는 뜻이잖아... 이래저래 완전히 확신을 못하고 있었다.
"도시락? 좋아. 엇, 스바루 군도 내용물을 모른다고?"
그러고보니 도시락을 만드는 과정은 못봤을테니까... 그녀는 가볍게 농담하는 투로 말했다.
"세계 3대 진미라도 든거 아니야? 아니면 샥스핀같은 고급 식재료나..."
그런데 말하고보니(그리고 스바루의 재력을 생각하면) 그게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다. 무, 물론 이건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레이나는 자신의 도시락을 꺼내 뚜껑을 열었다. 유부초밥과 닭튀김, 문어소시지, 계란말이에 주먹밥 등 소풍하면 생각나는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열심히 만들어봤어... 답지않게 수줍은 목소리로 말했다. -
55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Pdb0nQgbo) 2021. 1. 17. 오후 10:50:07"사진을... 찍은 적은 있지만..."
보는 건 익숙하지 않아서. 사진집 같은 데엔 있겠지..?
"샥스핀 먹어서 수명 15일씩 주는 건 싫으니까..?"
수은 덩어리는 좀... 이라고 중얼거리고는 설마 세계 3대 진미 그런 걸 넣겠어? 라고 어깨를 으쓱입니다. 애초에 그 세계 3대 진미라는 건 일본이나 그 영향을 받은 쪽에서나 있다고도 하고.. 라고 생각합니다.
도시락을 열면.. 윤기가 잘잘 흐르는 밥에, 고기로 만들어낸 찜 류라던가. 그런 다채로운 것들이 잔뜩이었습니다. 게다가 계란구이, 순살생선튀김, 잘 쪄낸 야채로 만든 롤..
다 고급이라는 걸 스바루는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이건 고베규로 만든 거고. 계란구이도 굉장히 정성들여서 일식집에 가면 한조각씩 나오는 건데 한 덩어리 통째로.. 게다가 디저트로 팥소까지 만들어주고...
"...너무 호화찬란한데.."
바꿔 먹을래?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갈비찜같은 것을 들어서 주려 시도합니다. -
55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11:03:00아아~ 그 말에 고개를 끄덕여졌다. 보는게 익숙하지 않다면... 나도 그렇게 익숙한건 아니니까. 그리고 스바루의 도시락을 보자, 마치 요리왕 x룡에서 요리의 광채를 본 엑스트라처럼 크게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이건 대체...! 이 호화로움과 고급스러움은 뭐지...! 당장이라도 내 도시락 뚜껑을 덮고 싶어지는 구성이야...! 그녀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말했다.
"폭주하셨다더니... 엄청난걸..."
내가 먹어도 되는지 의문일 정도야... 그녀는 스바루가 갈비찜을 건네주자 젓가락으로 받아들었다. 굉장해 엄청나... 그리고 스바루 쪽으로 자신이 갖고 온 도시락을 손으로 살짝 밀어 옮겼다. 차린건 없지만... 많이 먹어... 이건 어느 정도 진심이였다.
"이, 이 맛은...!"
그리고 갈비찜의 맛은 역시나 상상 이상이였다. 화려한 리액션을 보여줄 순 없었지만 지금껏 먹어본 갈비찜 중 최고의 맛이였다. 고기의 질과 맛, 양념의 조합이 처음부터 하나였다는 듯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거기에다 살짝 감동까지 받은 모양이다.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말했다.
"굉장해! 엄청 맛있어! 요리사분 솜씨가 엄청나신데?" -
55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Pdb0nQgbo) 2021. 1. 17. 오후 11:07:11보는 게 익숙하지 않지만 나아지겠지. 초상화는... 그냥 그 미코토씨에 집착하는 태양씨의 작품이었으니 넘어갑시다. 어우 얀데레.
"그나마 캐비어나.. 그런 건 없네."
캐비어를 막 구비해놓는 편은 아니니까..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게... 엄청 폭주하신 모양이야."
원래 집안 사용인에게 주다가 나한테 줄 기회가 생기니까.. 엄청 그런 모양이네.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내가 다니는 대학교에 취직하실지도 몰라. 라는 농담을 합니다. 아니면 카페에 취직하게 해달라던가? 라는 농담도 할까요? 그리고는 레이나의 반찬도 들어서 먹어보려 합니다. 냠 하는 것과.. 맛있네. 라고 단백하게 말하지만. 사실 스바루는 저 호화찬란한 것을 먹고도 단백하게 맛있다는 말을 할 거라서..
"그래도 양을 막 엄청 싸주신 건 아니라서 다행이다.." -
55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11:24:01뭐야 그런거였어요...? 으으 싫다... 으으 쏘 크리피... 이젠 뭘 해도 미운 사람... 아무튼간에...
"대학교에 취직을? 우와, 그럼 같이 다니는 학생들도 이득이겠네?"
스바루는 농담으로 말한 모양이지만 그녀 본인은 진담으로 인식한건지 꽤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아무래도 그의 재력이 비현실적이였던 탓일까... 아니면 스바루라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던걸까...
"정말 괜찮아? 다행이다... 입에 안맞으면 어쩌나 했어."
만화처럼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을 쌌다느니, 칼에 손가락을 베여 상처를 입었다던지 하는건 없었지만, 스바루가 맛있다고 말해주니 다행이라는듯 마음을 놓았다.그리고 아 맞다. 과일도 좀 싸왔는데... 라는 말과 함께 도시락의 다른 칸을 그쪽으로 건넸다.
"도시락 싸는 내내 엄마가 옆에서 정말 친구랑 가는거냐고 물어서 엄청 곤란했어. 아무래도 남자애랑 가는거라 데이트라고 생각했나봐." -
55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Pdb0nQgbo) 2021. 1. 17. 오후 11:29:33크리피한 저사람!
"농담이지만."
그래도 카페 취직은 현실성 있는 농담이지 않을까? 낮에는 카페였다가 밤에는 바 같은 느낌을 준다거나. 라는 말을 합니다. 입에 안 맞으면 어쩌나. 하고 말하는 레이나를 보고는
"입맛이 예민하기는 하지만, 이런 음식들은 맛없기가 힘들지?"
라고 말하며 하나 더 쏙 넣고는 뺏어먹는 거 아니다? 라며 자신의 반찬도 하나 더 건네주려 하는군요. 다른 칸을 건네자 그 안에 든 게 뭔지도 보고..
"으음.. 친구끼리 가는 것도 데이트는 데이트지?"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로 가는 것도 데이트지만. 나만 데이트라고 생각한 거였나아. 라고 장난치듯 말합니다.
글쎄... 농담성으로 말한 것이라고 하지만 조금은 진담이 섞여 있었을 거다. -
55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11:39:47"아무래도 그렇지? 유부초밥이나, 계란말이는 맛없기가 정말 힘드니까. 닭튀김은 애매하지만..."
튀김옷의 바삭함이나 밑간의 차이로 맛이 확 달라지기도 하니까... 계란말이도 육수를 넣느냐 소금을 넣느냐 설탕을 넣느냐로 맛이 달라지고... 그래도 뭐, 맛있다니 다행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스바루가 건네준 반찬을 건네받았다. 스바루 군이라면 뺏어 먹어도 괜찮을지도? 물론 농담으로 한 말이였지만, 진심도 어느 정도 섞여있었다. 아무래도 그의 마른 체격 탓이였을까...
"음? 그러고보니 그렇네? 친구나 가족들하고 놀러가는 것도 데이트라 할 수 있으니까."
아, 그래서 스바루 군의 도시락에 힘이 팍 들어간거였나? 요리사분도 데이트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그가 장난치듯 건네는 말에 작게 웃으면서 손사래쳤다. 에이이~ 장난도! 스바루 군도 은근히 짖궂은 구석이 있다니까~
-
생각해보니 레이나는... 무슨 에유를 하건 기본적으론 온리 우정 모드겠군요... -
55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Pdb0nQgbo) 2021. 1. 17. 오후 11:47:18"닭튀김은.. 그렇네."
밑간이라던가. 잡내라던가. 튀김옷이라던가.라고 생각하면서 까다로운 입맛을 생각합니다. 그래도 먹으면 표정으로 확 드러나는 타입은 아니라 다행일까? 대신 맛없으면 다시 가고 싶어하지 않는 계열일 것이다.
"어라.. 그럴지도?"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라고 말하면서 으읏.. 폭주한 게 그런 것일 줄이야.. 라고 말하고는 헤헷 웃습니다. 친구나 가족..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는 표정이 묘하게 우수에 젖은 듯 깊은 생각에 잠긴 듯했으나..
"그러고보니. 먹고 나서는 유령의 집이나 거울 미로나 사파리였나... 다 기대된다."
라고 합니다. -
55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kegqikxbY) 2021. 1. 17. 오후 11:58:43여자애가 남자애랑 단 둘이 놀이공원에 놀러가는게 커플처럼 보이기 딱 좋으니까...? 어라, 그럼 우리도 남들 보기엔 커플같아 보이려나? 장난스럽게 말하며 웃어보였다.
"그러게~ 그런데 스바루 군은 무서운거 좋아해? 정말 가도 되겠어?"
무서워봤자 얼마나 무섭겠나 생각하고 있지만, 스바루가 큰 충격을 받을까 걱정된건지 동의를 구하듯 물었다. 그러고보니 이 아이들, 파멸의 신도 물리쳤는데 더 무서운 것이 있을까...
그리고 식사가 점점 끝나갈 무렵, 주변을 정리하던 레이나가 진심이 확 느껴지는 목소리로 정말 잘 먹었어. 요리사분께도 고맙다고 전해줄래? 라고 말했다. -
55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Zo2RMaFBL.) 2021. 1. 18. 오전 12:05:53적당히 정리합니다.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도시락은 딱 든든하게 채워줬겠지요. 일회용은 아니지만 다시 들고 다니기엔 그러니 또 맡기고... 다른 곳으로 갈 시간입니다.
"응. 전해줄게!"
엄청 좋아하려나? 뭔가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요리사들은 먹어줄 때 기뻐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라고 말합니다.
"에이... 원래 귀신보다는 살아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괜찮을 거야. 라고 말하지만 저 귀신의 집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닌가요..
"...그치만 거울 미로부터 가는 게 좋을지도?"
라는 농담을 합니다. -
56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H9Od24Mh.U) 2021. 1. 18. 오전 12:12:13"맞아. 그렇게 생각하니 식당에 가면 음식을 못 남기겠더라고."
버려진 음식들을 보면 요리사들이 슬퍼할거라고 생각하니 어렸을때부터 쉽게 남기지 못하겠더라. 요리사분이 기뻐하셨으면 좋겠네.
"아, 그치... 살아있는 사람이 더 무섭지..."
이렇게 말하면서 누군가(지금은 감방에 있는)를 생각한건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죽었으면 퇴마라도 하면 되지만... 살아있다면...
"그래. 좋아! 거울 미로부터 가보자."
그리고 도착한 거울 미로는 이름 그대로 수많은 거울들이 곳곳에 깔려있었다. 물론 그중에 평범한 거울은 몇 없었겠지만. 그녀는 몸을 길게 늘리거나 반대로 짜리몽땅하게 줄이거나 체형을 왜곡시켜 보여주는 거울들에 모습을 비추며 즐겁게 웃었다. -
56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Zo2RMaFBL.) 2021. 1. 18. 오전 12:26:19"몸에 나쁜 수준이라면 몰라도.. 그런 게 아니면 괜찮을 거야."
그러니 잘 남기지는 않아. 라고 말합니다. 물론 스바루는 그런 데 간 적은 없겠지만. 스바루주의 위생위기 식품이란...(흐릿) 살아있는 사람이 무섭다는 말에 약간은 애석한 듯한 표정을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거울 미로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평탄했네요.
거울에 짜리몽땅하게 비치거나 왜곡시켜 보여주는 거울에 스바루를 비추면 처음 보는 모습이라서 키득키득 웃을까요? 이런 모습은 처음 봐. 라고 말합니다.
"뭔가.. 굉장히 어색하네!"
본 적 없는 모습이라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 라고 말합니다. 하긴. 스바루의 모습을 저렇게 왜곡하는 것도 힘들어요.
//졸려오네요... 으읏.. 이만 들어가봐도 될까요..? 이어주시면 잇겠습니다! -
562 레이나주 ◆mgiYYLvERI (H9Od24Mh.U) 2021. 1. 18. 오전 12:28:06네 이만 들어가보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이어놓을게요!
-
56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H9Od24Mh.U) 2021. 1. 18. 오후 5:17:13"짠~ 나뭇가지같지?"
스바루의 모습을 보며 미소짓던 레이나는 비춰진 물체를 길고 얇게 왜곡시키는 거울 앞에 선 뒤 그를 불렀다. 1달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버텨도 이렇게 되진 못할걸? 자신이 생각해도 웃겼는지 한참을 웃던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말했다. 스바루 군 모습도 재밌다~ 거울들도 종류가 이렇게 많을줄이야!
"그런데 온통 거울이라 헷갈리기 딱 좋겠어..."
미로라봤자 얼마나 어려울까 싶었는데 가볍게 볼 일이 아니였네... 발걸음을 옮긴 그녀는 온 벽이 커다란 거울로 도배된 작은 방에 들어섰다. 모든 거울에 자신이 비춰지자 그녀는 신기하다는 듯 방 안을 훑어보았다. 그러다 거울 속의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살짝 놀란 얼굴로 중얼거렸다.
"왠지 오싹하다... 판타지 공포 영화 보면 거울 속에서 나랑 똑같이 생긴 분신이 나오기도 하던데." -
56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Zo2RMaFBL.) 2021. 1. 18. 오후 10:22:08"아하하. 진짜 신기하다."
응응. 헷갈리기 쉽겠다... 라고 말하면서 여기가 맞나.. 하고 가보면 막힌 곳입니다. 너무 못 찾지는 않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글다가 눈이 마주친 거울 속 자신을 바라봅니다.
"그치만 페르소나까지 구사하는 분신이 나오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페르소나를 동일하게 구사하는 분신이 나오면 그거 솔직히 너무 개연성이 없으니까(?) 라는 농담을 합니다. 생각해보니 플레이아데스는 요즘 불 끄는데 외에는 잘 쓰지도 않네. 라고 생각하나요?
"거울에 내가 엄청 비춰지는데."
도시전설인가로 너는 누구냐 하면 여기에서는 바로바로 피드백이 올 것 같아. 라고 말하려 합니다.
//갱신합니다... -
56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NPxYoW2BA) 2021. 1. 19. 오후 8:38:23"만약 그랬다면... 아군이면 몰라도 적일땐 재앙이겠네."
특히 내가 본체가 될거라고 싸우기라도 한다면... 자기들끼리 싸우다 자멸할 확률도 있지만.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지만 그녀는 꽤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확실히 페르소나도, 귀신도, 신도 존재하는 세상인데 분신이라고 없을까봐.
"이런 이야기도 있잖아. 거울 속의 자신이 손을 확- 뻗어서 날 거울 속으로 끌고 간다는 괴담!"
지금 여기 있는 거울 중에 하나는 잡아갈 틈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을지도 몰라! 그녀는 장난치듯 우왁! 하는 손모양으로 스바루에게 말했다.
-
저도 갱신!
이거 완전 데이트군요... -
56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pcSmsAd2Y) 2021. 1. 20. 오후 5:08:12"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하면 편할지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라고 말하다가 음... 나쁜 사람은 내가 둘 넘게 있으면 어떤 반응일지 뻔하다고 생각하다가 몸서리를 칩니다. 대체 뭘 상상한 건지는 넘어갑시다.
"앗. 그러면 거울 속 세계를 탐방할 수 있고 과학계에 아주 큰 족적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라는 진지하지 않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치만 이미 이름이 너무 알려졌으니까 그런 거 더 겪는 건 무리! 라고 키득키득 웃습니다.
우왁. 하는 손에는 살짝 놀라긴 했지만.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증명파듯 놀라기만 했네요.
거울 미로의 끝이 보일락 말락하려나... 아니면 아직도 중간쯤이려나...
//갱신합니다~ 반가워요 레이나주~ -
56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HQHVaFJIqw) 2021. 1. 20. 오후 8:47:52"앗, 그렇겠네. 거울 속 세계가 있다는 것부터가 과학계에선 큰 이슈가 될테니까."
그걸 밝혀낸다면 노벨상은 맡겨둔거나 마찬가지 아닐까. 이야기를 듣던 레이나는 그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응. 이 이상 더 유명해지면 곤란해!
"앗. 놀라는 건 이번에 처음 보는건가? 스바루 군이 놀라면 이런 느낌이구나?"
조금 긴가민가하다는 눈빛으로 보며 이야기했다. 아, 처음은 아니겠구나? 저번에도 놀란 모습을 본적이 있는 것 같아. 그나저나... 미로는 얼만큼 남았을까? 거의 다 온것같기는 한데...
-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
56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6rJiGn0Ukg) 2021. 1. 21. 오후 1:24:46"그러니까.. 음. 사실 반전세계도 그거랑 비슷한 것 같지만.."
반전세계를 탐구한다거나 그런 것도 나름 좋아했겠지만 지금은... 글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지금 반전세계가 통합되었던가. 더 이상 유명해지는 건 사양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놀란 모습은 모습이었겠지만, 헤에.. 거리면서 걸러져나온 것이거나 또는 멘탈이 터진 모습이었겠지요. 그러니 순수한 놀라움은 이게 처음일 겁니다. 음. 놀랐다 라는 명제만이라면 좀 있긴 했겠지.
미로는 얼마나 남았을까!
.dice 0 4. = 2
1. 어 저기 저게 출구인 것 같은데?
2. 아직도 중반쯤
3. 거의 다 온 것 같아!
4. 불쌍한 중생아. 여기는 중반부 가장 복잡한 곳이다.
0. 어라 여기는 거울미로의 숨겨진 방?
//잠깐갱신~ -
56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50Ii8PXWjw) 2021. 1. 22. 오후 8:03:53스바루의 모습에 살짝 미소 짓던 그녀는 그와 함께 미로를 빠져나가다, 슬쩍 스바루의 얼굴을 보고는 물었다.
"스바루 군, 괜찮아? 힘들거나 하지 않아?"
생각보다 미로가 많이 남았고, 요근래 많이 나아졌다지만 이전에 그가 쓰러지는 걸 본적이 있는지라 꽤 걱정스러운 모양이였다. 그래도 종종 쉬는 시간도 가졌고, 점심까지 먹었으니 큰 걱정은 아니였다.
"사방이 거울이라 그런지 의외로 어렵구나..."
-
갱신! -
57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kdMDygrONo) 2021. 1. 22. 오후 9:10:39"괜찮아."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 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진 받아봤거든. 이라는 말을 해봅니다. 병원 검진에서 나쁘지 않다고 받은 게 좋다는 것일까.
"그러게.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답하면서 나가면 좋을까. 라면서 길을 찾아서 앞으로 나아가보려 합니다. 이쪽 길이 출구로 향하는 것일지도?
"이쪽이 아닌가..."
하면서 다른 쪽 길을 기웃대다가 거울인가 아닌가 팔을 내다뻗어서 거울이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비치지 않는 거울이라니. 너무해.
//잠깐갱신~ -
57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d0h0QDOFo) 2021. 1. 23. 오후 9:15:13"다행이다. 힘들다 싶었다면 좀 쉬었다 가려고 했거든."
괜찮다는 말에 안도한 듯 작게 미소 지었다. 앗, 비치지 않는 거울도 있다니. 그럼 애초에 거울이 아니지 않나... 본래의 쓰임새를 못하는 거잖아... 그렇게 생각하고 출구를 찾아 걸어가니, 문득 놀이공원의 미로이니 그렇게 어렵진 않을거라고 얕봤던 과거가 조금 후회스러워졌다. 젠장! 이럴 줄 알았다면 나침반이라도 챙겨올 걸! 미노타우르스가 갇힌 미궁이 이런 느낌이였나?! 물론 조금 오버스러운 생각이였다.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 외쳤다.
"감으로 찾아볼까... 음..."
.dice 1 2. = 1
1. 맞는 길!
2. 땡!
-
갱신! -
57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USGBx9BWjs) 2021. 1. 24. 오후 10:59:33"일이 있고 난 뒤라서 그런가.. 체력이 많이 괜찮아졌어."
그래도 밤샘같은 건 못하지만. 이라고 말합니다. 운동도 하고 있고.. 일까요.(기껏해야 운동장을 몇 바퀴 도는 것이나 홈트같은 종류지만)
"은근히 어려운 걸까..."
아니면 우리가 해결 방법을 아예 잘못 찾았나.. 라고 생각할까요. 사실 벽 짚고 그냥 끊기지 않게 걸어다니면 당연히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잖아요. 덤으로 거울에 손기름 묻고...
"어어. 이쪽으로 가니까 좀 잘 풀리는 기분이야!"
라면서 레이나가 선택한 길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려 합니다. 그리고 스바루가 선택하는 다른 길은.. 나갈 수 있는 곳일까. 조금 더 헤매게 하는 곳일까!
.dice 1 2. = 1
1. 나가는 길
2. 조금 더 헤매라.
//으앗으악.. 갱신합니다아~ -
57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aYjPQjUdUo) 2021. 1. 25. 오후 8:28:40하기야 그 일이 있기 전 스바루가 처방받은건 위약이였으니... 지금은 제대로 된 약을 복용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아- 스바루 군, 곧 있으면 운동선수들처럼 튼튼해지겠는걸? 너스레 떨 듯이 웃으며 이야기 했지만, 당연히 조롱의 의도는 없었다.
"예전부터 생각한거지만... 나는 머리로 푸는 것보단 감으로 찾는게 더 효과가 좋은 것 같네..."
미로찾기가 이전보다 잘 풀리는 기분이 들어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나 혹시, 감이 꽤 좋은걸지도? 그렇게 생각하기도 잠시, 스바루가 고른 길로 가자 복도 끝으로 문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보였다.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 스바루 군! 저기가 나가는 곳인가봐!"
럭키! 대단해 스바루 군! 마침내 미로를 탈출하자 스바루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와~ 그래도 재밌었다. 미로가 생각보다 복잡하긴 했지만..."
-
갱신! -
57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XM0EbBP8LA) 2021. 1. 26. 오후 8:46:19하긴. 위약을 먹었는데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게 다행이었죠. 사실 상태가 많이 나빠지는 게 그쪽이 원한 것이었겠지만..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었나. 그리고는 운동선수라는 말에 에이. 출발선이 달라서 무리~ 라고 하지만 비꼼에 비꼼이라는 그런 것보단 악의없는 농담입니다.
"그런가..? 나는 잘 모르겠네.."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재밌었어!"
거울 미로에서 시간을 너무 쓴 게 아니라면 좋을 텐데. 라고 하며 시계를 봤지만 생각보단 짧았겠지. 물론 기록수준은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진짜 못 나가는 이들은 아닌?
"그럼 우리 또 어디 갈까? 노점상 간식 하나 먹고 뭐 할까..."
귀신의 집? 바이킹? 아니면 조금 무서운 거 하나? 아니면 범퍼카도 좋아보여 라고 농담할까요?
//갱신갱긴~ -
57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3YdvdDSnM) 2021. 1. 27. 오후 2:38:59밖으로 빠져나오자 밝게 비춰지는 햇빛에 손을 뻗어 얼굴을 가리면서도, 스바루의 말에 웃어보이며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치? 마주치는 거울마다 신기하고 말야."
생각보다 시간이 적게 걸렸네... 그나저나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직원들이 구해주러 왔으려나?
"그래. 좋아. 노점상에서 잠깐 있다 가자."
그리고 범퍼카도 좋다며 농담하는 그에게 앗, 스바루 군. 스릴에 눈 뜬거야? 라며 자신도 농담으로 받아쳤다. 나는 다 괜찮아. 롤러코스터도 타보니까 다른 무서운 것도 도전해보고 싶어져! 후에 노점상에 들린다면,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츄러스 사이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레이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음... 뭐가 좋으려나..."
-
늦어서 죄송합니다! -
57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Wx7IGjHgo) 2021. 1. 27. 오후 9:23:48"맞아. 마주치는 거울들이 이것저것 흥미롭기도 했는데."
그것치고는 빨리 나온 것이라고 동의하면서 노점상이라는 말에 뭔가 기대되는 모양입니다. 제대로 막 사먹는다거나 그런 일은 있엇어도 놀이동산 노점상은 처음인걸요?
"스릴에 눈 떴다니. 그런 건 별로야~"
라는 농담을 합니다.
"그러게.. 뭘 먹는 게 좋을까?"
라고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츄러스를 아주 진지하게 봅니다. 사실 가장 좋은 해결책 중 하나는 아이스크림+츄러스지만 그걸 생각할 슈있을까..
"츄러스랑 아이스크림 둘 다 먹을까.."
무심결에 중얼거리는 걸까.
//에유 저도 늦었는걸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57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3YdvdDSnM) 2021. 1. 27. 오후 11:35:10하기야, 그들이 그동안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더 이상의 스릴은 사양하고 싶을만 했다. 물론 그는 농담으로 한 이야기였지만, 레이나는 그의 대답을 듣고 반쯤은 진심으로 한 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럼 나도 둘 다 먹을래."
역시 가장 좋은 것은 둘 다 먹는 것이다. 그녀는 안에 초콜릿이 들어간 츄러스와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려 노점상 주인에게 말을 걸면서 그에게 물었다. 스바루 군은? 그가 대답하면 자신의 것과 그의 것을 주문해 잠시 대기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때 레이나가 스바루에게 말을 건넸다.
"그러고보니 스바루 군, 예전에 잡지에서 본건데, 데이트할때 먹어선 안 되는 최악의 음식 중 하나가 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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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바루주! -
57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P2mTkP9oQ) 2021. 1. 28. 오후 10:51:42스릴이 엄청난 걸 즐기지는 않겠지요. 아마도? 라고 뒷사람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나는 쿠앤크 아이스크림이랑 그냥 츄러스."
달달한 거 좋아. 라고 말하며 시킨 것을 고개를 끄덕입니다. 츄러스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먹으면 맛있다고는 하지만 츄러스는 누가 사줘야 먹는 거라서 딱히 경험은 없지요?
"그..글쎄.. 뭘까?"
고민하듯이 음...거리다가 모르겠다는 듯 레이나를 말끄러미 바라봅니다. 정말 모르는 모양이네요.
사실 스바루주가 모르는 것에 가까울지도.
//갱신갱신. 오늘 바람 엄청나네요. 내일은 또 한파라니... -
57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iV2mdmZqgI) 2021. 1. 28. 오후 11:15:54"답은 햄버거래."
나이프로 썰어먹는 햄버거는 상관없는 모양이지만, 패스트 푸드점에서 파는 햄버거는 먹을때 입을 크게 벌려야하는데다, 소스가 입가에 덕지덕지 묻을 수 있어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지 못할 확률이 높대. 그래서 햄버거나 샌드위치같은 입을 크게 벌려야하는 음식은 비추천이라더라. 라며 자신이 봤던 기사를 줄줄 읊었다. 그런데 이것도 오래된 커플한텐 예외인 얘기겠네. 엄마는 새아빠랑 햄버거 잘만 드시거든.
"그럼 가장 좋은 음식은 뭘까? 아무래도 파스타이려나? 파스타는 수저를 쓰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잖아."
스바루 군은 어떻게 생각해?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그에게 물었다. 초밥도 괜찮은 음식같은데... 아무래도 같이 먹는 초절임이 문제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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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밖에 엄청 춥네요... -
58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P2mTkP9oQ) 2021. 1. 28. 오후 11:51:53"와아.. 그렇구나."
햄버거나 샌드위치 같은 입을 크게 벌리는 음식이라는 것에 그런가? 하고 입을 크게 벌려보지만, 외모 만렙은 입을 벌려도 볼만할 겁니다.
"으으.. 그래도 입을 크게 벌리면 좀 이상하네."
그렇지? 라고 하다가 오래된 커플이라는 것에 오래되면 다른 것일지도... 라고 생각하는 듯 살짝 우수어린 듯한 표정을 짓다가 자신에게 온 질문에
"좋은 음식은 다 다르지 않을까?"
커플의 수가 많으니까..? 라고 말하면서 파스타나 스시나.. 추억이 있다면 덮밥류라던가? 라는 말을 이어갑니다. -
58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LuKjj7oc) 2021. 1. 30. 오후 10:48:28갱신합니다아.. 피곤해애... 하루종일 밖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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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tio5yTW3E) 2021. 1. 30. 오후 10:51:57"그리고 마늘같은 향이 강한 재료가 들어가는 음식도 피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래. 예를 들어... 교자같은?"
교자엔 마늘이 많이 들어가니까. 그보다 스바루 군... 입을 크게 벌려도 미모가 가려지지 않는구나... 보통은 미인이라도 입을 벌릴때만은 미모가 가려지기 마련이던데... 그의 외모 만렙력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뒷사람은 역시 태양씨가 스바루의 인생에 패널티 비슷한 존재가 아니였나 생각했다. 성적우수에 용모단정, 집안까지 빵빵하면 너무나 사기니까... 물론 그렇게 결론을 내리기엔 스바루의 인생이 너무나 고달팠다...
"그치? 아, 덮밥도 좋다. 아니면 오코노미야키도 좋을지도?"
그렇게 말하는 사이 그들이 주문한 아이스크림과 츄러스가 나왔다. 여기, 스바루 군이 시킨 쿠앤크 아이스크림이랑 기본 츄러스. 그에게 그것들을 건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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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
58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LuKjj7oc) 2021. 1. 30. 오후 10:56:15"하긴.. 마늘같은 향이 강한 것 먹고 얘기하면 냄새가 나니까."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무리 스바루라도 입에서 그런 향이 나면 무리이지 않을까. 교자같은 건 안될 거라고 기억하려 합니다.
태양씨만 없었어도 탄탄대로였을 텐데! 그래도 페널티로 적당...하죠? 아마도? 아니 그건 또 아닌가... 악역으로 참 적당하구나..
"오코노미야끼도 맛있지.."
사실 뒷사람은 먹어본 적 없는 무언가지만. 스바루는 먹어봤고 괜찮아하겠지.. 이런 부러운 편식 안하는 놈. 주문한 것이 나오자 받아들고는 레이나도 맛있게 먹어! 라며 한 입 합. 베어물자 시나몬 향이 솔솔나는 츄러스의 바삭함이 느껴질까요?
"먹고 나서는 뭐하지.."
진짜로 범퍼카나 자이로드롭이라도 가볼까. 라고 농담하듯 말하며 쿠앤크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떠먹으며 느끼네요
//반가워요 레이나주~ 저도 늦으니 별 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
58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pRVJyYGps) 2021. 1. 31. 오후 10:06:37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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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3ybhFR.C.) 2021. 2. 1. 오후 9:23:31그치그치. 아무리 멋진 사람이라도 냄새가 심하면 꺼려지더라고. 스바루의 말에 맞장구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보니 외국인들이 맡기엔 한국인은 마늘냄새가 나고, 일본인은 간장냄새가 난다는 말도 있지요. 그럼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에겐 바다 특유의 짠내가 나려나.
"맛있다~ 항상 초코랑 바닐라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먹을때 가장 좋은건 역시 바닐라라니까?"
초코맛은 너무 달아서 금방 질리더라고. 그런데 가끔 땡길때가 있어서 고민하게 돼... 그렇지만 오늘은 츄러스가 초코맛이니까 괜찮아! 기쁘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글쎄... 아까 말한 것 중엔 vr게임센터랑 유령의 집이 있었는데... 음...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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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58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XgljX6KYV6) 2021. 2. 2. 오후 11:03:54그렇지.. 냄새는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 라는 잔잔한 동의를 합니다.
그럼 스바루주는 쇠 냄새가 나려나..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나네요.
"바닐라는 좋지.."
초코도 좋고. 둘 다 열대작물이려나. 라는 생각은 삼키고는 나는 달달한 게 좋아. 그래도 요즘은 잘 먹는 편이니까 점점 줄어들고는 있지만. 이라고 농담처럼 말하고는 사파리라는 것을 듣자..
"사파리... 도 좋겠다. 사파리는 원래 버스 같은 거 타고 돌아보는 거였지..?"
라고 말하면서 사파리를 봅니다. 사파리 운행 일정같은 걸 보려는 것이었을까요? 예약 패스로 예약을 하면 가서 탈 수 있을 거라고 말하려나?
//갱시인.. -
58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VTNG32/9FA) 2021. 2. 3. 오후 10:30:50아, 스바루 군, 단 거 좋아하는구나? 그럼 나중에 케이크 뷔페 안갈래? 그런 말이 반갑다는 듯이 화색을 보이며 말했다. 하테노 시에 새로 케이크 뷔페가 생겼대. 괜찮다면 나랑 같이 가자. 뒷사람의 스바루를 챙겨주고픈 마음이 그녀에게도 전해진 것일까...
"응. 가끔 멈춰서 구경도 하고... 빵도 던져주고..."
그러고보니 이거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호랑이 울음소리엔 저주파가 섞여있어서 실제로 울음소리를 들으면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고... 진짜인지 확인해보고 싶었어. 그렇게 중얼거리며 츄러스를 한 입 물었다.
"예약을 하면 그 시간까지 또 돌아다녀야겠지?"
그럼 그때까지 또 뭘 할까... 방에 들어가는건 방금 전에 했으니까... 아니, 그 정도로 오래 기다려야하는건 아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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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58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lQ17CbxzPk) 2021. 2. 4. 오후 8:02:47"응응. 단 거는 칼로리가 많이 충당되어서 좋아해."
지금은 적당히 먹게 되겠지만 케이크 뷔페같은 거는 정말 좋아해. 라고 말합니다. 빵도 던져주고.. 구경하고... 그래도 생각만큼 엄청 돌아다니는 건 아닐지도. 라고 생각합니다.
"옴짝달싹 못한다니.. 그런 이들이 사냥을 잘 했을 거니까 더 좋았을 것 같아."
무릎이 덜덜 떨리고.. 그런 거를 가진 사람이 있긴 있나 봐.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며 천천히 츄러스를 맛있게 먹어치웁니다.
"그럴지도? 그렇지만 생각보다 빨리 시간될지도 모르니까 사파리 근처로 가서 즐길 거 즐긴다거나 해볼래?"
라고 말을 합니다. 그 주위에 간단한 게임장 같은 게 있을지도. 라면서 지도를 보려 합니다. 올려다보면 으음.. 있을까?
//갱싱갱싱. -
58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uUyokwDbiY) 2021. 2. 5. 오후 10:37:42정말? 그럼 같이 간다는 뜻이지? 그럼 조만간 같이 가는거다? 장난스럽게 말하며 웃어보였다. 그리고 츄러스를 먹으며 간단한 게임장이라는 말에 뭔가가 떠올랐다는 듯 지도를 봤다.
"아, 배팅 연습장이나 코르크 총 사격장도 있나봐."
원래 놀이공원에 이런게 있나? 싶지만 있다고 친다면... 그러고보니 그때 축제에서 사격이나 배팅은 못해봤지... 야키소바랑 라무네는 마셨지만. 생각해보니 그땐 순 먹기만 했네...
"그때 축제에서 못 해본거, 지금 해볼까?"
사격같은건 맞춰서 떨어뜨리면 상품도 주니까. 배팅도 마찬가지고. 어때? 사파리 근처라면 이동할때 길 잃을 걱정은 없을테니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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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59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EHy1M3aH.A) 2021. 2. 6. 오후 6:41:30"같이 가는 거지."
거짓말은 잘 안하는걸? 이라고 말하는 얼굴은 평소랑 똑같았습니다. 배팅 연습장은 글쎄... 참혹한(농담이다) 끝을 예감했는지 실소를 살짝 흘리나요?
"그렇게 하자."
너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닐 거고..(물론 돈을 넣고 못 뽑으면 점점 더 시간을 쓸지도 모르지만?)
사파리 근처에 있어서 다행인 거지요. 그러면 예약을 마무리했고 가볼까... 아마 은근히 사람이 있을 겁니다. 사파리를 마무리했다거나, 사파리 예약한 사람들이 한다거나 해서?
"오.. 의외로 다양해.."
리듬게임이나 배팅연습이나. 사격까지...
//으으. 집에 가고 싶당... 갱신합니다~ -
59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sldVdP3SRY) 2021. 2. 7. 오후 9:47:29신난다~ 그럼 나도 최선을 다 해 먹을테니까, 스바루 군도 그래줘야해? 왜 여기서 이렇게 진지한건진 모르겠지만... 레이나는 즐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간 게임장엔 생각보다 다양한 게임들이 있었다. 그녀가 눈을 빛내며 스바루에게 말을 건넸다.
"스바루 군은 뭐해보고 싶어?"
헉, 리듬게임까지 있네? 리듬게임이면 태X의 달인같이 북을 치는 게임도 있고, DDR처럼 춤을 추듯 발을 움직여야 하는 게임도 있을 것이다. 그녀는 흥미롭다는 듯 게임장을 둘러보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오락실에 가본지 꽤 오래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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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592 스바루-레이나 (w/P69kWX4Y) 2021. 2. 8. 오후 4:29:31"정작 레이나가 나보다 못 먹으면 안돼?"
라고 장난스럽게 말해봅니다. 최선을 다해 먹더라도 아마 몇 조각 먹으면 배부르다일 것 같지만.
"그러게. 뭐부터 하지....간단하게 두더지잡기부터?"
라고 말하면서 두더지잡기에 달려있는 망치를 들어올립니다. 은근 무게가 느껴지기는 했지만 이정도도 못 들지는 않아요. 물론 예전에는 무거워서 들지도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오래되었을까..."
하긴. 오락실을 가본다는 것은 오래되었어. 2학년 때에는 바빴고, 3학년 되어서는 공부를 많이 했으니까. 라고 나름의 결론을 내린 말을 하며 레이나는 뭐 해보고 싶어? 라고 한 번 물어봅니다. 그것도 하고 이것도 하고 하다보면 시간이 잘 갈 거야. 라네요. 하지만 사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잔돈교환이겠죠
//갱신갱신~ -
59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81JQMHAKtw) 2021. 2. 9. 오후 8:19:12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점보 라멘도 먹을 수 있는 레이나니까 정말 최선을 다 해 먹을거에요! 라고 뒷사람이 말했다. 음... 글쎄... 여기 있는 것들은 대부분 다 좋아해서. 북치기나 배팅도 좋아. 아니면 인형뽑기? 아, 그래! 두더지 잡기부터 하자! 레이나는 망치를 들...기 전에 깜빡했다면서 자신도 잔돈을 교환하러 갔다.
"그럼 진짜 시작이다~!"
돈을 넣자마자 두더지들이 하나둘씩 구멍 밖으로 삐져나오며 그녀를 도발하듯 움직였다. 빠르게 그것들을 훑어본 레이나가 망치를 들어 연달아 쾅쾅 두드렸다.
.dice 1 10. = 9
1~3: 다 잡기 실패
4~6: 조금 성공!
7~9: 대부분 성공!
10: 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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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59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pK4/qrE9jM) 2021. 2. 9. 오후 8:57:48그랬던가.. 그럼 스바루만 적당히 탈나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 되겠군... 이라는 뒷사람의 생각입니다. 북치기나 배팅이나 리듬게임이나 이것저것들이 있어서 재미있겠죠. 그리고 잔돈교환하는 레이나를 따라 스바루도 잔돈을 교환하고는 먼저 레이나를 바라보네요.
"우와.. 대단하다."
대부분 잡다니 그거 엄청난데? 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해볼까 하고는 동전을 넣고 망치를 들었습니다.
스바루는 잘 잡을 수 있을까?
어떤 결과라도 좋겠지..요? 실패면 약간 울상일 거고, 성공이 있다면 기쁜 얼굴일 거야.
.dice 1 10. = 10
1~3: 다 잡기 실패
4~6: 조금 성공!
7~9: 대부분 성공!
10: 다 성공!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59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pK4/qrE9jM) 2021. 2. 9. 오후 8:59:53아니 여기서 10이 나오다니.(사실 5정도만 나와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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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tmdlYWUEzw) 2021. 2. 10. 오후 5:10:59조금 놓치긴 했지만 훌륭한 성적을 거두자 그녀는 신난 얼굴로 방방 뛰어다녔다. 이렇게 많이 잡은건 처음인데! 꽤 잘했지? 꽤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지만 그 다음 차례였던 스바루가 경이로운 실력을 보여주자 크게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엄청 잘한다...!!! 스바루 군, 평소에도 두더지 잡기 많이 했어?"
하나도 안놓치고 다 잡았잖아! 대단하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역시 스바루... 무서운 아이... 뭐든 잘하는 스바루답다는 생각도 들었다. 두더지 잡기도 클리어했으니, 다른 것도 해볼 차례였다. 그녀가 스바루에게 물었다.
"이번엔 뭘 할까... 스바루 군은 뭘 해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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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스바루 대단하다... -
59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7Tm.tC3Xc) 2021. 2. 10. 오후 10:00:12"진짜 잘한 것 같아."
두더지잡기는 항상 잘 못했는데.. 라고 말하며 잡은 결과가 만점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라는 생각으로 댕청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 표정도 나름 볼만한가.
"우..우연일 거야."
이번에 다시 한 번 해보면 엉망일 걸! 이라며 다시 돈을 넣고 잡아보려 합니다.
.dice 1 10. = 9
1~3: 다 잡기 실패
4~6: 조금 성공!
7~9: 대부분 성공!
10: 다 성공!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몰라도 잘 안 나왔을 테니. 우연이라니까. 라고 당당했겠지.. 설마 여기서 7~9나 10이 나오면 어... 하면서 이 기계가 좀 낡았나 봐. 라고 말하며 딴청을 피우겠던가?
"그러게.. 뭐 해보지..."
이런 거 해볼래? 라며 가리킨 것은.. 저런 게임이었을까?
.dice 1 5. = 1
1. 북치기 게임
2. 총쓰는 게임
3. 인형뽑기
4. 공던지기
5. 다트나 활쏘기 계열.
//으으.. 갱신~ -
59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q3plHZdLs) 2021. 2. 10. 오후 11:05:48뭐지... 이거? 이거 혹시 그건가? 겸손한 천재? 아니면 게으른 천재? 아니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만능형 인간...? 스바루가 또 다시 우수한 성적을 거두자 멍한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아니아니 이건... 이건 기계가 낡았다기엔... 그가 딴청을 피우자 그건 전혀 아니라는듯 고개를 저었다.
"북치기? 좋아! 그럼 나부터 해볼게!"
동전을 넣고, 노래를 선곡하고. 이거 엄청 오랜만인데? 설레는 마음으로 북채를 든 레이나는 게임에 몰입하며 열심히 북을 두드렸다.
.dice 1 10. = 7
1~3: 다 실패!
4~6: 조금 성공!
7~9: 대부분 성공!
10: 올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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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59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oU0K/NPd2) 2021. 2. 11. 오후 2:54:31고개를 젓는 것을 딴청을 피우면서도 착실하게 바라봤었지만 티는 내지 않은 채로 레이나가 하는 것을 봅니다. 두더지잡기는 진짜 운이었고 이런 리듬게임류는 실력이 다 드러나겠지. 라면서 레이나 다음에 할 생각으로 곡을 생각해보네요.
사실 익숙한 곡이라도 해본 적 없으면 폭사하는 게 당연한데. 레이나는 대부분 성공하자 대단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나도 해봐야지.."
아는 곡이 있다는 걸 알고 동영상으로 패턴을 보기는 했지만 그정도의 피지컬은 무리잖아요. 뇌지컬이라 불리는 건 좋아도 피지컬이 안되는걸! 조금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북채를 잡네요.
.dice 1 10. = 4
1~3: 다 실패!
4~6: 조금 성공!
7~9: 대부분 성공!
10: 올클리어!
//갱신! -
60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rNALSAYM6) 2021. 2. 11. 오후 4:13:50대부분 성공하자 뿌듯한 얼굴로 화면을 바라봤다. 아직 감이 죽지 않았군! 물론 2회차에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니 자만은 금물이였다. 그녀는 스바루 차례가 되자 옆에서 그것을 바라보며 그를 응원했다.
"대단해 스바루 군! 잘 하던데?"
그리고 그의 차례가 다 끝나자 작게 박수를 치며 말했다. 다음 번엔 올클리어하는거 아니야? 스바루를 격려해주려는지 응원 비슷한 말을 건넨 레이나였다. 그럼 2회차로 들어가볼까?
.dice 1 10. = 5
1~3: 다 실패
4~6: 조금 성공
7~9: 대부분 성공
10: 올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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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0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DoyiOssvw) 2021. 2. 11. 오후 6:01:48조금 성공하긴 했으니까 어쨌든 폭사는 아닙니다. 다 실패했으면 중간에 failed 나오지 않았을까.. 레이나가 칭찬하는 것에 쑥스럽다는 듯 고개를 숙입니다.
"에이. 조금 맞지 나머지는 틀렸는걸."
그래도 2회차엔 나아질지도? 라면서 슬쩍 톡톡 리듬을 타는 듯합니다. 아마.. 레이나가 하는 것과 스바루가 하는 것을 마치면 적당히 걸어가서 사파리에 갈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할 때마다 달라지니까 좀 새롭다."
그러면서 레이나의 점수를 잠깐 보다가. 이번엔 내가 해볼까.. 라며 채를 잡습니다.
.dice 1 10. = 3
1~3: 다 실패!
4~6: 조금 성공!
7~9: 대부분 성공!
10: 올클리어!
//갱신합니다~ 설이니까 좋은 설 보내길 바래요! -
60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qN96OSbgF.) 2021. 2. 11. 오후 10:04:02아... 역시 그건, 운이였을까... 레이나는 아까보다 낮은 성적에 조금 풀이 죽어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흑... 자만하지 말걸 그랬어. 하드 난이도를 고르는게 아니였는데... 겨우 게임 하나 가지고 이럴 수 있나 싶지만 사소한 것 하나에도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하는 것이 마니아인 법이다.
"아, 스바루 군! 시간 다 됐나 봐! 같이 가자!"
그리고 스바루가 2회차에서 모두 실패하자 잠시 벙찐 얼굴로 그를 바라보다 시계를 보곤 화제를 돌릴 목적으로 손뼉을 짝 치며 말했다. 기대된다~ 이런거 엄청 오랜만이야! 사파리 버스로 가는 길이 너무나 즐거웠던지 자신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렸다.
"스바루 군은 무슨 동물이 가장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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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스바루주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잘 보내세요! -
60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5qLl/7YZgE) 2021. 2. 12. 오후 5:20:44"왕창 실패해버렸다~"
어쩔 수 없지. 라면서 북채를 내려놓고는 시간이 다 되었다는 것에 사실 한 판 더 할까 했던 걸 뒤로하고는 사파리 버스 쪽으로 향합니다. 즐거운 듯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한 레이나를 슬쩍 쳐다보네요.
"호랑이나 사자 같은 게 보고 싶네."
메이저하잖아? 라고 말하다가 아니면 의외로 새 종류라던가? 라고 말을 바꿉니다. 새 종류는 사파리랑 붙어있는 조류원에서 볼 수 있을지도.. 레이나 양은? 이라고 역으로 물어보네요.
"사파리 버스 은근 크네.."
정확하게는 큰 것과 별개로 의외로 창이 열리는 재질이구나.. 가 더 놀라웠지만. 편안하게 앉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가장 잘 보이는 자리는 이쪽이려나?
//설날설날.. 바쁘당.. -
60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R0vHi25z16) 2021. 2. 12. 오후 8:43:05"곰...?"
곰이 제일 궁금해. 사자나 호랑이도 가까이서 본 적은 없지만, 곰 역시 가까이서 본 적 없으니까. 사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물이 곰이라서 그런가. 사파리 버스에 올라타 스바루 옆에 앉은 레이나는 버스가 출발하자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앗, 창이 열릴수도 있구나? 신기해~"
오, 움직인다 움직여! 약 10년만의(어쩌면 인생 첫) 사파리여서 그런지 적잖이 설레는 모양이다. 조금 가다보면 사자나 호랑이가 보이려나... 그녀는 안내멘트를 듣고 창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와! 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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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설날... 바쁘죠... -
60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5qLl/7YZgE) 2021. 2. 12. 오후 9:52:48"곰... 그러게. 생각보다 곰이 엄청 크다고 하더라고."
예전에 캐나다 쪽의 곰 조심 표지판 본 적 있어. 라고 말하면서 들뜬 듯함을 숨기지 않습니다. 사파리는 처음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나.. 물론 티비에서 보는 건 사파리이긴 해도..
"진짜 사자다..."
사자가 하품을 쩍 하면서 뒹구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듯 바라봅니다. 안내멘트를 들으면서 보는 것도 좋지만 이리저리 둘러보면 다른 동물도 보입니다.
"와. 사자들이 오늘따라 활발하다니. 잘 온 것 같아."
타이밍도 잘 잡는다. 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장소는 어디려나. 치타같은 것도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창 밖을 뚫어져라 봅니다. -
606 레이나-스바루 (2gu/GDcNl6) 2021. 2. 13. 오후 9:52:28그러고보니 캐나다는 시골 지역의 경우 오후 10시 이후에는 외출을 삼간다는데, 그게 범죄자 문제보단 곰이 나타나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다죠... 레이나는 곰이 엄청 크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더라? 생각보다 움직임도 빠르고...
"하품 하는 것 좀 봐~ 왠지 귀엽다."
사자도 결국 고양잇과 동물이니 하품을 하는 모습이 꼭 고양이같았다. 사자도 오뎅꼬치같은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반응하려나... 호랑이는 상자가 있으면 그 안에 들어간단 얘기를 몇번 듣긴 했지만 사자는 알 수 없어 살짝 궁금해졌다. 물론 새끼도 아니고 성체한테 그런 짓 할 사람은 없겠지만...
"타조도 있으려나? 아, 저건... 치타?"
오, 정말 늘씬하고 귀엽게 생겼다. 치타가 고양잇과 맹수 중엔 가장 순하다는데 정말 그래보여. 레이나는 창문 밖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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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0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MVzA8CIrV6) 2021. 2. 13. 오후 10:04:14"곰이 엄청 귀엽긴 한데... 크기는 대단하니까.."
음. 확실히 곰은 대단하지. 라고 스스로 납득합니다. 하품하는 것이 귀엽지만 거기 있는 이빨들은 날카롭네요. 타조나 치타..
"치타다."
엄청 빠르게 달리는 건 못 보겠지만, 치타가 뒹굴거리는 것은 충분히 볼 수 있을 거니까. 라고 생각할까. 타조는 좀 더 가야 있을까. 라고 생각하다가 타조알 공예같은 건 보고싶다. 라고 중얼거립니다. 보더라도 사들고 가기엔 무리겠지만요.
"다음엔 어디에 갈까?"
호랑이 쪽일까? 아니면 초식동물 쪽일까.. 라고 약간 상기된 표정을 짓네요.
//안녕하세오 레이나주~ -
60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qQqK8PI4ek) 2021. 2. 14. 오후 9:30:49그러고보니 곰을 만나면 코를 세게 때리면 된다는데, 이건 곰을 때리기 전에 내가 곰한테 맞지 않을까... 수영도 잘 하고 나무도 잘 탄다니 마주치면 모로스보다 더 무섭겠네요...
"저렇게 뒹굴거리는걸 보니까 커다란 고양이같다."
물론 고양이랑 친척은 맞지만. 레이나는 타조알 공예라는 말에 스바루에게 물었다. 스바루 군, 혹시 타조알 실제로 본 적 있어? 아니면 먹어봤다던가? 스바루라면 국내에 드문 신기한 것들-예를 들어 타조알이라던지-을 많이 보지 않았을까 싶어 넌지시 물어봤다. 그러고보니 타조알 하나로 오믈렛을 만들면 못해도 20인분은 만들 수 있다나봐. 깨는 것도 어렵고. 그녀는 텔레비전에서 봤던 타조알 요리를 생각했다. 전문 요리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껍데기를 깰땐 드릴을 사용했다만...
"나무늘보랑 코알라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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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0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75c4jpKQ6k) 2021. 2. 14. 오후 10:47:46물론 모로스보다 무섭지만 페르소나에는 이길 수 없겠지... 그러면 묘하게 페르소나<모로스<곰<페르소나같은 게 느껴지는..? 어라라. 고양이같단 것에 그러게.. 엄청 부자들은 치타를 기른다고도 하더라고.라고 하지만 사실 그것 때문에 멸종위기라고 하던가..
"타조알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타조알 공예는 본 적 있어."
집에 하나 있던 것 같아. 라고 말하다가 아닌가.. 그건 파베르제의 계란이던가..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러다가 나무늘보나 코알라가 없겠지라는 말에는 글쎄.. 라고 고개를 기울이고는 사파리 안내책자를 가리킵니다.
"저기에도 없으면 없는 거겠지?"
한번 살펴볼까? 라면서 다음 코스로 가는 도중에 읽어보려 합니다. 있을까?
.dice 1 3. = 1
1. 있을 리가.
2. 있다?
3. 스바루는 찾지 못했습니다...
//비가 오니 늘어지네오. 갱신합니다~ -
61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bCjBjjlFM) 2021. 2. 15. 오후 8:52:42아, 맞다. 아이들에겐 페르소나가... 그렇지만 뒷사람에겐 없는 것이니 곰은 모로스만큼(혹은 더) 무서운 존재입니다. 모로스의 권위, 대체 어디까지 떨어지는가...
"어땠어? 확실히 엄청 컸어?"
달걀 모양 세공품은 들어봤어도 타조알 공예는 처음인지라 비슷한 모양을 생각하며 물었다. 타조알 껍데기는 엄청 단단해서 그 자체로 세공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럼 그것에 무늬를 새겨서 보석을 장식한거려나. 그럼 다른 달걀 모양 세공품보다도 훨씬 크겠지? 실제로 본적은 없는지라 대충 멜론만큼 커다란 알을 상상했다.
"없구나..."
없다는 말에 조금 풀이 죽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하기야 코알라나 나무늘보는 사파리보단 동물원에 가야 있겠지... 물론 그걸로 절망할 레이나는 아니였던지라 다시 기운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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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1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ad5rj/ZXIU) 2021. 2. 16. 오후 6:46:24타조알 세공품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음 확실히 달걀보단 엄청 컸어. 옛날이라서 내 얼굴만했을지도?"
사실 지금도 얼굴만할지도 모릅니다.(응?) 그렇게 말하고는 타조알도 있고 파베르제의 계란도 있었을지도? 라고 농담하고는 없다는 것에 풀죽은 것을 듣고는 동물원에 나중에 가도 괜찮겠지. 라고 말하려 합니다.
"와.. 곰이다."
곰이 나무를 가지고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이나요? 곰이 생각보다 상당히 큰 것을 보면 압도될지도. 어째 곰보다 지위가 하락한 모로스는 넘어갑시다. 코스도 은근 길긴 한데.. 내린 뒤에는 조류원이나 기념품 쪽도 가능하려나?
//으.. 갱시인.. -
61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3sfczhsRRM) 2021. 2. 16. 오후 8:02:39와아- 사람 얼굴만할 정도라면 오믈렛 20분이 나와도 이상할게 없겠는걸... 그렇게 생각하며 창밖을 바라봤다. 곰이다~ 귀여워! 곰도 잘 보면 귀엽지 않아? 털도 엄청 북슬북슬할 것 같아. 한참 곰을 귀여워하던 레이나가 중얼거렸다. 예전부터 곰을 가까이서 보거나 안는게 꿈이였는데, 아무래도 그건 위험하겠지...? 아기곰이라면 모를까...
"그러고보니 호랑이는 좀 있다 나오려나?"
코스가 꽤 기네. 아, 조류원도 있다니까 잘 하면 앵무새도 볼 수 있겠다. 음... 기념품점이라. 여기엔 뭐가 있을까? 기념품점엔 뭐가 있을지 궁금해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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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푹 쉬세요! -
61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ad5rj/ZXIU) 2021. 2. 16. 오후 8:09:22"새끼곰이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음.. 그치만 사실 사람은 엄청 연약하니까.. 옛날에 군대에서 길들여진 곰은 있었다니까 그 곰에게는 껴안길 수 있었을지도.. 라고 생각합니다. 호랑이라는 말에 고개를 기울이면 말이 씨가 되었다는 듯
"호랑이 구역이네?"
들어섰다는 듯 약간 어둑한 구역이 보입니다. 우거진 곳을 들어가서 대비를 주는 것이 꽤 괜찮아보이네요. 기념품점을 기대하는 모양입니다.
"인형도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동물과 관련해서 있을지도? 라고 말해봅니다. 그리고 타조알 공예라던가 있을지도 몰라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오늘 바람이 심해서 춥더라고요. -
61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z8hwKHcHg2) 2021. 2. 17. 오후 7:16:01으으으 춥다추워. 잠깐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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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jvZvDlzMyA) 2021. 2. 17. 오후 7:42:11그러고보니 러시아에선 20년동안 불곰을 애지중지 기른 부부가 있다고 하죠. 사실 그쪽에선 아기곰을 주워 기르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는데... 그런 곰이라면 살짝 안아보고 싶네요... 레이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호랑이!"
호랑이를 보자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하품을 하거나 서로 장난을 치는 호랑이를 보고는 스바루에게 소근거리듯 작게 말했다. 스바루 군, 호랑이는 귀 뒤에 있는 흰 점이 정말 귀엽지 않아? 꼭 찹쌀떡 같잖아. 그리고 새끼 호랑이를 보자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 귀여워하며 살짝 앓는 소리를 냈다. 어떻게 아기들은 인간과 동물을 막론하고 다 귀여울까? 그리고 기념품점과 인형이라는 말에 마침 잘 됐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인형? 잘 됐다. 지금쯤 동생들이 자기만 빼놓고 놀이공원에 갔다며 잔뜩 삐져있을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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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따뜻하게 잘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
61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ac2o9rkiz2) 2021. 2. 17. 오후 7:59:40러시아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니 처음 듣는 일입니다. 흥미롭네요(?)
호랑이를 보고 감탄하면 스바루도 감탄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집에 호랑이 가죽도 있을 것 같은 집안이면서... 음. 그거랑 이건 좀 많이 다른가?
"그러게.. 아이들은 귀엽다."
소곤거리자 덩달아 소곤거리면서 새끼 호랑이들이나 어미들이라던가 이래저래 봅니다. 인형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너무 큰 거는 우리보다 클지도 몰라?"
근데 그건 웬만해선 잘 안 팔리려나? 라고 하다가 사보고싶다는 생각에 도달합니다. 본인보다 더 큰 인형을 끌어안으려 하는 것도 좋잖아요?
//레이나주도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
61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jvZvDlzMyA) 2021. 2. 17. 오후 8:31:01듣기론 주인 부부와 티타임도 함께하고 곰이 종종 배우 일도 하면서 돈도 벌어온다고... 물론 한끼에 고기 20kg은 족히 먹어치운다니 정말 사랑이 아니면 품을 수 없는 반려동물이지만요. 아, 호랑이 가죽이라면 아무래도 카페트겠지요... 아니면 벽에 장식되어 있거나... 레이나가 본다면 영화에서나 볼법한 장식품이라 생각할지도.
"역시 실제 사이즈도 있으려나?"
그녀는 실제 사이즈라는 말에 잘 팔리진 않겠지만 해외 관광객들은 사가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아이돌 중엔 기린을 좋아해서 실제 사이즈 기린 인형을 받은 사람도 있다죠... 그리고 그 이후로도 기린 인형을 넘칠만큼 받았다하네요. 아무래도 팬 마음은 다 똑같은 모양입니다.(기린 인형만 보면 저거 우리 A가 좋아하는건데... 하고 선물해준거려나)
"음... 판다나... 호랑이도 좋아하려나? 아무래도 사파리 기념품점엔 토끼 인형은 없을테니까."
작은 사이즈라면 호랑이라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 물론 쌍둥이라 똑같은 것 두개를 사가야하겠지만... 동생들이 싸우는 상상만 해도 골치 아픈지 어깨를 살짝 축 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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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주도요!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스바루 생일이였죠...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였고...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스바루! -
61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g5jCwVsFAM) 2021. 2. 17. 오후 10:06:40(스바루주가 까먹고 있던 무언가였다)
스바루: 스바루주 너무해요. 발렌타인 데이라는 거에 눈이 팔렸죠?
스바루주: 아니야. 진짜 아님. 그 날 비가 왕창 왔어서 그럼...
답레는 집에 도착하면 드려야겠네요! 버스 안이 좀 복잡하군... -
61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24Lbrzw3Vk) 2021. 2. 17. 오후 10:52:33신기한 세상이군요. 호랑이가죽이라면 역시 카페트지만 비싸서 카페트로는 못 쓰고 벽에 고이 걸려있지 않을까... 있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 사이즈면 엄청날 것 같은데.."
있다면 하나쯤 있으면 엄청 큰 인테리어가 될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할까..?
"판다나 호랑이도 좋고.. 의외로 찾아보면 여러가지 있을지도 몰라?"
고개를 끄덕입니다. 희소성이라면 판다나 기린이나 나무늘보같은 흔히 보기 어려운 쪽이겠지만. 대중적이라면 곰이나 토끼같은 종류도 괜찮다고 생각할까요? 어깨를 축 늘어뜨리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버스는 천천히 기념품점 쪽에서 정차하고 내리겠지요. 여기에서 조류원이나 파충류쪽으로 가는 이들도 있을 거고. 기념품점에 들르는 사람도 있을 거고... 스바루와 레이나는 어느 쪽일까요?
//집갱! 으으... 집이 좋아요.. -
62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jvZvDlzMyA) 2021. 2. 17. 오후 11:22:14아니면 목만 박제로 남겨져 벽에 걸려있다던가? 물론 레이나의 눈엔 그거나 그거나 모두 엄청난 장식품이겠지만요. 인테리어가 될 것 같다는 말에 재밌다는 듯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밤에 잠이 덜 깬 채로 보면 진짜 사자가 나타난 줄 알고 깜짝 놀라는거 아냐? 왜, 어떤 집에서 커다란 호랑이 인형을 장만했더니 그 집 개가 기가 죽어서 꼼짝도 못했다는 말도 있잖아!
"아무래도 판다가 좋을지도..."
물론 여기엔 판다가 없었지만... 그래도 동생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판다 인형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버스가 기념품점 쪽에서 정차하자 스바루에게 물었다. 여기엔 조류원이랑 파충류관이 있는 모양인데, 스바루 군, 더 들렀다 갈까? 자신은 파충류도 새도 모두 오케이라 상관없다는 말투였다.
"뱀이나 도마뱀 싫어하면 조류 쪽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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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스바루주!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
62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qOrOTlQY4g) 2021. 2. 17. 오후 11:32:34밤에 사자가 나타난 것처럼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요? 스바루는 본인 집에 두려나.. 나중에 카페하면 그런 인형 하나 놔두면 명물이겠...아니 사장님이 더 명물이겠구마.
"판다가 은근히 인기더라고."
사실 판다는 국가에서 관리하는 그런 쪽이다보니 들여다놓을 수 있는 동물원이 한정되어 있으니 없는 것도 납득될 법하지요.
"나는 어디든 괜찮아"
조류원도 파충류도 궁금하네. 라고 고개를 끄덕이나요? 사실 궁금하긴 한 모양입니다. 뱀이나 도마뱀은.. 의외로 부들부들하다고 들은 것 같은데.
//이불 밖은 위험하죠... -
62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jvZvDlzMyA) 2021. 2. 17. 오후 11:42:40그렇죠... 실제 사이즈 기린 인형을 놔둬도 사장님이 더 눈에 띌 전설의 카페가 될겁니다... 스바루는 자체발광 그 자체니까요.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임자가 있다해도 임자가 있어서 더 불타오른다며 들이대려는(...) 변태들도 있지 않을까...
"맞아. 냉정하게 보면 얼룩곰일뿐인데 말이야. 그렇지만 그게 꼭 오니기리같아서 엄청 귀엽다니까."
동글동글한 쌀밥뭉치에 덕지덕지 붙여진 김을 상상한건지 작게 킥킥 웃었다. 그러고보니 전 세계의 모든 판다는 야생 판다를 제외하면(맞나?) 중국의 소유라 판다가 있는 동물원은 한 해에 5억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죠. 그래서 재정난이 심할땐 판다를 중국으로 돌려보낸다 하고...
"시간이 되면 둘 다 가볼까? 시작은 가볍에 조류원이라던가..."
조류원에는 앵무새나 다른 신기한 새들이 많이 있겠지? 물론 타조는 없겠지만? 왠지 기대된다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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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지다니 이게 무슨 일이람... -
62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qOrOTlQY4g) 2021. 2. 17. 오후 11:48:54임자가 있어서 불타오른다는 변태들... 있겠죠..(납득)
어디서 한 조사에 의하면 그런 걸 즐기는 비율이 의외로 높다거나.. 아니 이건 넘어가고.
"그 대비가 있어서 그런 걸지도..?"
대나무를 먹는다는 것도 은근 흥미롭기도 하고. 라는 말을 하면서 귀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되면 둘 다 가볼까라는 것에 어디부터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조류원이 좋겠지..?"
앵무새나 타조 같은 게 있다면 재미있겠다. 라고 말하면서 어디 타조농장같은 데에 가면 타조를 탈 수도 있을지도? 라고 말해보나요? 스바루나 레이나는 가벼우니까 탈 수 있을지도.. 조류원 쪽으로 가면.. 앵무새들이 호기심넘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갑자기 추워지네요.. -
62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jvZvDlzMyA) 2021. 2. 17. 오후 11:58:42아아 훤하다... 이 둘이 이어진 미래가 훤해...! 분명 누구던 임자 있는게 더 불타오른다며 좋아할거야...!!! 는 넘어갑시다.
그치그치. 곰들은 고기를 주로 먹지만 판다는 대나무만 먹으니까. 그리고 조류원 쪽부터 먼저 가자는 말에 오케이~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타조 농장 이야기가 나오자 타조를 탈 수 있냐며 토끼눈을 뜨고 물었다. 타조가 그 정도로 크구나... 거의 성인에 가까운 사람도 태울 수 있다면 나랑 스바루 군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아, 그럼 타조를 말처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부족들도 있었으려나?
"와~ 귀엽다. 깃털이 알록달록해~"
조류원에 들어가니 앵무새들이 호기심 넘치는 눈으로 자신들을 바라보자 지긋이 그들을 응시했다. 꼭 열대우림에 온 것 같아. 영화에서나 볼 법한 광경에 즐거운 듯 했다.
//지구가 인류를 역병으로 죽이고 폭염으로 죽이더니 이번엔 혹한으로 죽일 셈인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 스바루는 레이나를 공주님 안기로 안을 수 있나요? 레이나도 가벼운 편이지만(49kg)... -
62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kFK91D6RHc) 2021. 2. 18. 오전 12:15:32조류원이라던가. 타조 농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래도 한명씩 태우는 건 가능한데 두 명은 힘들지도.. 타조의 등 면적이 넓어보이지는 않는걸? 이라고 말합니다.
"응. 진짜 알록달록하다."
뭔가 포유류는 털 색이 의외로 덜 다양한 편이지요? 앵무새나 새들의 깃털색은 상당히 다양하다는 걸 보면...
앵무새들이 호기심넘치는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다가.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녀석들은 만져도 된다고 사육사가 알려줍니다. 당연하지만 깃털을 뽑으려 하거나 그런 짓을 하면.. 앵무새가 응징하여 피를 볼 수도 있겠죠.. 가장 먼저 다가오는 앵무새는..
.dice 1 4. = 1
1. 코카투
2. 청금강
3. 카이큐
4. 사랑앵무
네요! 스바루는 손이나 팔에 올려놓고 빤히 바라볼지도.
//스바루 몸무게가 50대 초-중반(최저 51~최대 55)라서 레이나를 공주님 안기는 불가능할 것 같... 완전 성인 되면 좀 살이 붙고 근력도 나아져서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안될걸요.. -
62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kFK91D6RHc) 2021. 2. 18. 오전 12:23:52생각해보니 어장 초반에 50초중반이고.. 겨울쯤에 모로스~태양씨 일 때문에 더 빠져서 레이나보다 좀 가벼웠다가.. 지금 4월쯤에는 50대 초로 회복되고 있을듯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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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YO/9xicpVM) 2021. 2. 18. 오전 12:31:46"코카투?"
그렇습니다. 진짜 광기 그 자체. 너무 정신머리 없어서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 기를 수 있다는 그... 레이나도 그것을 아는지라 조금 긴장한 얼굴로 손을 내밀었다. 와아- 머리가 진짜 신기하다. 꼭 록밴드 보컬같아. 어렸을때 본 록밴드 포스터가 생각났는지(어쩌면 츠치가미 씨 사진일지도) 신기하다는 듯 코카투를 바라봤다.
"그럼 먹이를... 어라?"
그러고보니 앵무새는... 뭘 먹지? 닭고기? 아냐, 그건 독수리고... 지렁이? 쿠키...는 당연히 안 되고. 아, 스바루 군은 뭐하고 있으려나? 스바루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코카투를 팔에 올려놓고 빤히 바라보는 스바루가 보였다. 그것이 귀엽게 느껴졌는지 몰래 미소 짓던 레이나가 스바루가 알아채기 전 재빨리 고개를 돌려 사육사에게 물었다.
"앵무새들은 뭘 먹나요?"
//
답레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렇다면 레이나가 스바루를 공주님 안기로 안는게 더 가능성 있어보이겠네요... 의외의 괴력녀(?) 레이나... 그보다 레이나보다 10cm는 큰데 체중은 비슷하다니 이 무슨... -
62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kFK91D6RHc) 2021. 2. 18. 오전 12:42:42코카투.. 귀엽죠.. 그러나 기르기는 굉장히 어렵다는 그 코카투.. 정말 귀여워. 라고 말하는 스바루입니다.
"앵무새들은 보통 곡물로 만든 전용 사료인 펠렛을 먹거나. 견과류나 과일류를 간식으로 먹는답니다."
저희 조류원에서는 기본적으로 곡물과 영양제 등등을 섞은 사료를 먹이고 간식용 펠렛을 관광객 분들께서 주는 편이에요.
사육사가 그렇게 말하며 펠렛을 꺼내서 레이나와 스바루에게 건네주려 합니다.
"와아..."
코카투는 머리를 세우고 날개를 쫙 펴며 안녕! 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똑똑하고 귀여워. 지만 파우더는 대단하지요.
"코카투.. 자."
라고 스바루는 펠렛을 건네는데! 코카투는 잘 받아먹을까..
//가녀린 미인이니까요(응?) -
62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YO/9xicpVM) 2021. 2. 18. 오전 12:52:22와... 그렇구나. 사육사의 설명을 들으며 펠렛을 받은 레이나가 코카투에게 그것을 건넸다. 우와! 방금 말했어! 방금 안녕이라고... 머리도 아까보다 빳빳해지고... 코카투가 잘 받아먹을까 긴장했지만, 다행히 코카투는 잘 받아... 먹으며 날개를 마구 펄럭이거나 부리로 찌를 기세로 손가락에 달려들었다. 이에 깜짝 놀란 레이나가 비명을 지를 뻔했지만, 그러기 전에 꾹 참아 코카투가 더 날뛰는 일은 없었다.
"와, 와아... 정말 활달한 아이네요..."
사육사들도 이 녀석 때문에 골머리 앓는 일이 한두번은 아니였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조금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 그럼 스바루 군은... 레이나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
보통 결혼하면 신랑이 신부를 공주님 안기하는데 여기선 신부가 신랑을 공주님 안기하겠네요... 역시 가녀린 미인(스바루라는 뜻)... -
63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kFK91D6RHc) 2021. 2. 18. 오전 12:58:29"우리 조류원 인기스타에요"
활달하고 사람을 워낙 좋아해서요. 영리해서 그런지. 하는 말을 알아듣는 것 같으니까요. 라는 사육사는 코카투의 머리쪽을 매만집니다. 새는 잘못 만지면 성적 터치가 될 수 있다고도 하던가..
스바루는 코카투가 펠렛을 잘 받아먹자 기쁜 듯이 희미한 웃음을 걸고 있었습니다. 레이나에게 이 아이가 펠렛 잘 받아먹네. 라며 보여주면 이 코카투는 레이나에게 관심 하나도 없이 스바루에게 아양을 떱니다. 사육사의 설명에 의하면 외모를 많이 따지는 아이라고...
"다른 앵무새들도 볼까.."
앵무새 하면 딱 생각나는 청금강과 홍금강도 있어서 그 앵무새들 쪽으로 가보는 것도 좋겠지..
//그래도 성인 되면 좀 더 살이나 근육이 붙어서 공주님안기가 가능해질지도 몰라요? -
631 스바루주 ◆MP79ZbpEwQ (kFK91D6RHc) 2021. 2. 18. 오전 1:20:42저는 오늘은 이만 자야겠네요...
이어주신다면 낼 이을게여.
레이나주도 푹 쉬시길 바랍니다! -
63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YO/9xicpVM) 2021. 2. 18. 오전 1:22:08네, 네에... 그렇게 보이네요... 인기스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 얼굴엔 놀란 기색이 살짝 남아있었다. 다행히 스바루 군은 평화로워보이네... 그리고 이 코카투가 스바루에게만 아양을 떠는 것과 뒤이어 들려오는 사육사의 말에 레이나가 살짝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앵무새조차 외모를 본다는 말이 너무나 놀라웠던 모양이다.
"어머, 웃겨! 사람 얼굴만 보고 차별하다니!"
너 그러는거 아니다?! 앵무새면 다니? 살짝 코카투를 째려본 뒤 입을 삐죽였다. 그렇다. 레이나는 인간이기에 역으로 코카투에게 질 수 밖에 없었다. 인간과 인간끼리 싸우는 것은 그렇다치고, 인간보다 몇배는 작은 코카투에게 진심으로 화를 내는 것만큼 우스운 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진심으로 화가 났더라도 떽떽거리는 건 불가능했다. 코카투를 뒤로 한채 레이나는 스바루를 따라갔다.
"그래. 다른 앵무새도 보자~"
//
그럼 사이 좋게 번갈아 안기로...(??) -
633 레이나주 ◆mgiYYLvERI (YO/9xicpVM) 2021. 2. 18. 오전 1:25:29네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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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kFK91D6RHc) 2021. 2. 18. 오후 12:44:11"나를 많이 좋아하나봐"
미소지으면서 코카투를 쓰담쓰담합니다.
사실 자연이야말로 외모지상주의의 끝이기는 하죠. 외모가 우수하다는 것이야말로 약육강식에서 본인의 외모를 가꿀 정도의 그런 힘이 있다는 것이라고 하니까요. 그리고 1부1처제라던가. 여러 혼인 형태들도 있지만 그런 건 생략(?) 코카투가 레이나의 말을 듣고는 우관을 세우며 안녕! 나야나! 라고 말하는 건 약간 놀리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앵무새면.."
청금강이나 홍금강도 좋고.. 사랑앵무나 다른 중형 앵무새도 좋겠다고 생각하나요? 오밀조밀히 모여있는 앵무새들은 좋습니다. 코카투를 부드럽게 내려놓고는 가야겠지요?
"조류원만 하루종일 돌아봐도 될 정도로 크다.."
어쩌면 여기에서 분양도 할지도 모르겠네. 라는 농담을 하나요?
//졸리고.. 따끈따끈하군요.. 갱신해둡니다~ -
63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YO/9xicpVM) 2021. 2. 18. 오후 9:28:51그러게... 스바루 군을 엄청 좋아하고 있어... 분한 얼굴로 코카투를 째릿하고 흘겨본 레이나가 살짝 혀를 내밀어보이고 뒤를 돌았다. 앵무새가 별 꼴이야! 이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해도 되는 짓인가 싶지만, 아직 어린애니까 그러려니 하자(?)
"분양...?"
여기서도 분양을 한다면 매니아거나 확실히 관리를 잘 해줄 수 있는 자산가에게 주로 분양이 되려나 싶어졌다. 스바루는 농담으로 말한 듯 싶지만 레이나는 꽤 진지하게 받아들인 모양이다.
"스바루 군은 분양을 받는다면 무슨 새를 길러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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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3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kFK91D6RHc) 2021. 2. 18. 오후 10:43:09코카투가 약한 괴성을 내며 총총 뛰어갑니다.
"작은 앵무류도 그렇고 의외로 이런 조류원에서 분양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맹금류는 또 따로 있겠지만. 이라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일본은 희귀애완동물 참 많았죠.. 매나 부엉이도 기르는 게 가능하다고 하고.. 그것 때문에 토착화가 문제라고도 하지만.
"만일 분양을 받는다면.. 조금 화려한 색상을 가진 새를 길러보고 싶어."
나는 흑백흑백하니까.. 어쩐지 색깔이 다양한 새가 궁금한걸? 이라고 말하다가 그치만 내가 아니라 사용인이 기를 것 같은 기분이어서 기르는 건 글쎄..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럼 레이나는? 이라고 덧붙이네요.
//갱신갱신 -
63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YO/9xicpVM) 2021. 2. 18. 오후 10:51:47매나 부엉이를 기를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하긴 호랑이랑 치타를 기르는 사람도 있는데 새라고 못 키울까... 레이나는 스바루의 말에 그가 형형색색의 앵무새와 같은 방에서 먹고 자는 것을 상상했다.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스바루와 화려한 앵무새의 만남이라... 엄청나겠는걸...? 서로 정반대로 보이지만 그것때문에 오히려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나는... 카나리아같이 작은 새가 좋을 것 같아."
앵무새는 키우다 싸울 것 같달까... 아까 전에 코카투도 그렇고... 앵무새들은 활달한(이라고 쓰고 제멋대로인) 아이들이 많아서 이런저런 고생이 많을 것 같네... 물론 이건 앵무새뿐만 아니라 다른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지만. 그렇게 말하니 자신은 반려동물을 기르면 안될것 같았다. 음... 만약 기른다면 공부를 충분히 한 뒤에 해야겠어. 그렇게 한참 새를 바라보던 레이나가 중얼거렸다.
"그러고보니, 날개로 날아다니면 무슨 기분이 들까? 시원할 것 같지만 엄청 무서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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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3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kFK91D6RHc) 2021. 2. 18. 오후 11:47:35형형색색의 앵무새랑 스바루라. 의외로 잘 어울릴지도 모르는 일이죠? 완전 반대는 통한다고도 하고?
"카나리아도 귀엽지.."
작은 동물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 어쩐지 그렇더라고. 라는 말을 합니다. 약간 그림자는 졌지만. 금방 사라졌습니다. 앵무새랑 싸울 것 같은 걸 아는지 모르는지.. 공부를 한 뒤에라는 말에 그렇겠다 라고 동조하는 중얼거림을 말하나요?
"날개로 날아다닌다면... 글쎄.. 잘 모르겠네!"
페르소나를 타고 날면 무서울 것 같기는 하지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조류원에 있는 여러 다른 새들도 보러가자고 활기차게 말을 잇습니다. -
63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YO/9xicpVM) 2021. 2. 18. 오후 11:54:08어쩌면 형형색색의 앵무새로 인해 스바루의 방이 오색찬란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레이나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어쩌면 매일 아침마다 밥달라는 앵무새에게 머리카락을 뜯길지도 모른다. 그걸 생각하니 왠지 모를 웃음이 터져 입을 살짝 틀어막았다. 그렇게 웃긴 일도 아닌데 왜 웃음이 나오는걸까? 스바루가 궁금해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손사래 칠 것이다.
작은 동물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는 말에 큰 동물 취향이려나- 라고 생각한 그녀는 스바루의 말에 손바닥을 주먹으로 가볍게 탁 쳤다. 맞아. 나한테는 페르소나가 있었지! 왜 날아다닌다는 생각을 못했을까? 다만 페르세포네의 성격을 생각한다면 멋대로 방향을 바꾸거나 갑자기 속도를 높인다던지 하는 것으로 자신을 놀래킬지도 모르기에 그의 힘을 빌리는 건 포기하기로 했다.
"깃털 정말 예쁘다~"
조류원에 있는 다른 새들을 보며 감탄을 연발하던 레이나는, 스바루의 반응이 궁금해져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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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건... 역시 '그 인물' 때문이겠군요... -
64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irzwrI12sI) 2021. 2. 19. 오전 12:07:57아마도 형형색색으로 깃털들이 있다면.. 으음. 역시.
왜 웃음을 터뜨리는지 알 수 없어 살짝 동그래진 눈으로 레이나를 보지만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에 그렇구나.. 라고 납득한 듯 물러나네요. 페르소나가 있다는 걸 가끔 깜박하곤 하는 것은 스바루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가끔 쓸 때에는 불 좀 켜달라거나, 별빛 구슬같은 걸로 무드등을 쓸 때 정도라니. 정말 평범하구나.
"응응. 진짜 예쁘다."
형형색색의 앵무새들이나. 관람만 가능한 극락조들이 귀여웠다는 듯 웃고 있습니다. 슬슬 파충류 쪽도 가야 할지도? 아닌가? 파충류 쪽은 조금 늦게까지 하려나?
//역시 그 인물! 전천후 악역! -
64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tk.Ri1Y6o) 2021. 2. 19. 오전 12:28:04어쩌면 아침마다, 혹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정말 스바루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손가락을 깨물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페르소나하니 페르세포네는 요근래 들어 쌍둥이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각성을 하면서 환골탈태를 한 덕분일까. 길다란 머리카락을 꾸미며 놀기 좋다고 생각한건지 툭하면 페르세포네를 꺼내달라며 아우성치는 동생들에 레이나가 난색을 표하는 것도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여튼 tmi는 넘어가고. 한참을 새들을 구경하던 레이나는 슬슬 파충류관에도 가볼까 싶어 스바루에게 말했다. 스바루 군, 슬슬 파충류관에도 가볼까?
"거기에 혹시, 아나콘다같은 엄청 큰 뱀도 있을까?"
전문적인 동물원은 아니기에 아무래도 없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보아뱀은 있지 않을까 싶어졌다.
//
역시! 스바루 인생을 작정하게 초하드모드로 만든 원흉! -
64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irzwrI12sI) 2021. 2. 19. 오전 12:45:35스바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손가락을 깨물더라도.. 의외로 교육은 잘 시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손가락을 깨물리며 아파하는 모습이 앵무새의 심금을 울려(?) 그만하게 된다거나.. 도 가능성 있을까.
"아. 파충류쪽도 가보자."
사실 분류를 하자면 파충류랑 조류랑 무척 많이 친척이라곤 하지만.. 조류=살아남은 공룡이라고도 하니까(응?) 그렇게 말하다가 엄청 큰 뱀이라는 말에는 관심이 있는 듯 고개를 기울입니다.
"글쎄... 아나콘다는 없어도 보아뱀만으로도 엄청 크지 않을까?"
그물무늬보아뱀이었나는 7미터 그렇다고 하니까..? 라고 말합니다. 아니 아나콘다가 보아뱀인가.. 아 뒷사람은 잘 모르겠구만. 뱀을 목에 거는 것 정도는 가능하겠지! 사실 짧고 굵게 자라는게 1미터 80이다.. 니까 5미터. 7미터 정도는 있을지도!
//태양씨만 없었어도 이지난이도였을텐데! -
64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tk.Ri1Y6o) 2021. 2. 19. 오전 12:54:44심금을 울린다니... 이 무슨 신화에 나올 것 같은 이야기인가... 신화하니 스바루가 고대에 태어났다면 눈물에선 백합이, 피에선 장미가, 숨결에선 생명이 탄생했다 같은 전승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네요. 신으로 추앙받진 않더라도 나라에서 제일 가는 미인으로 기록되었을지도... 트로이 전쟁의 헬레나같은 포지션이 된다거나...?
새의 조상이 공룡이라고 했던가요... 공룡들도 깃털이 잔뜩 나있었을거라는데 이러면 엄청 거대한 닭이나 비둘기같은 생김새가 아니였을까? 레이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며 말했다. 그럼 여긴 어찌보면 서로에겐 친척집같은 느낌이려나? 그보다 파충류랑 조류가 친척이라니, 엄청 신기하다.
"7미터? 우와... 엄청 크구나... 이 정도면 사람을 통째로 집어삼키는게 가능하겠네..."
괜히 식인뱀에 대한 괴담이 있는게 아니였다. 어지간한 뱀들은 애완용이 아닌 이상 다 인간만한 크기니까. 그럼 이 뱀들의 조상은 뭐였을까? 어떻게 하다 다리가 퇴하해 바닥을 기어다는 모습이 된걸까? 이러한 의문을 뒤로한채 파충류관으로 걸음을 옮겼다.
//
신이 태양씨를 내려 스바루의 인생을 하드모드로 만들었던건가... 하지만 이런 공평함은 필요없어... -
64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irzwrI12sI) 2021. 2. 19. 오전 1:00:57스바루가 고대에 태어났다면 대단한 미인으로 나타났을까.. 근데 고대면 더 험난한 삶이었을지도..?
트로이 전쟁의 헬레네같은 포지션... 그러고보니 태양씨가 엘레니라고 부른 것도 헬레네를 현대발음으로 하면 엘레니가 된다고 하던가.. 새의 조상이 공룡.. 흥미로웠죠. 요즘은 깃털공룡이 대세라고 하지만 예전의 그 티라노사우르스를 생각해보면 역시..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은 느낌?
"의외로 엄청 큰 뱀도 10미터를 넘어가기는 힘든 모양이야."
엄청 쪼그마해서 개미를 먹는 뱀도 있다던데.. 뱀의 조상격 파충류는 더 큰 것도 있었던 것 같지만 스바루는 모를 테니 넘어가고. 파충류관으로 향하면 파충류의 특성상 상당히 정적인 느낌이았을 겁니다. 활발하게 꿈틀거리는 그런 것보다는 누군가 건드리면 그제서야 살짝 반응하는?
"와.. 은근 밝다."
그리고 도마뱀이나 뱀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네요.
//이런 공평함은 필요없어어... -
64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tk.Ri1Y6o) 2021. 2. 19. 오전 1:10:51고대라면 더더욱 험난했을지도222 그나마 현대라서 다행인가... 아, 그래서 엘레니라고 불렀군요. 그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아요. 하여튼 온갖 미녀 이름은 다 갖다 불렀구만...
공룡은 확실히 깃털공룡보다는 예전의 상상도가 더 익숙하다보니 매끈매끈한 공룡에 더 정이 가는 느낌입니다... 설령 복원되었는데 깃털이 가득 덮혀있는 모습이라 해도 사람들 마음속에 매끈공룡은 영원하리라.
"우와. 그렇구나... 하긴, 나도 그 이상으로 큰 뱀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어."
그럼 아나콘다는 아무리 커봤자 10m는 넘을 수 없단 이야기구나. 물론 엄청 거대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그보다 개미를 먹는 작은 뱀이라... 그건 왠지 귀여울 것 같아. 내 손바닥만하려나? 그러고는 자신의 손바닥을 보며 상상했다.
"오... 아까와는 다르게 엄청 조용하다."
조류원은 확실히... 많이 시끌시끌했지. 그리고는 파충류와 뱀들을 보며 신기하다는 듯 바라봤다.
//
신격화는 몰라도 폐월수화라는 말처럼 달이 부끄러워 얼굴을 감췄다 이런 수식어가 생겼을지도? -
64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irzwrI12sI) 2021. 2. 19. 오전 1:18:40고대라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포사. 헬레네. 등등등.. 공통점이라면 스바루주가 팜 파탈을 검색한 데에서 나온 존재라는 것이죠. 그래도 달기나 말희라고 부르진 않아서 다행인가(응?) 매끈공룡.. 좋죠.. 사실 매끈한 쪽은 뱀이나 도마뱀 조상 쪽인 것 같지만.. 그래도... 티라노는 성체는 매끈한 편이었을 거라고!(?)
"킹코브라도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데 걔가 5미터 정도라고 하니까..?"
실제로 본 적 있는데 엄청 크더라. 근데 5미터라서 놀랐어. 음. 아닌가. 그 때엔 어렸던가? 라고 고민하다가 그건 중요하지 않다는 것처럼 조용하다는 것에서 둘러보다가 저쪽에서 뱀을 만져볼 수 있나봐. 라네요.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려나?"
물론 목에 둘러보면 물티슈로 닦아야지 뱀의 비린내를 슬쩍 닦을 수 있겠지만.
//그랬을 것 같아요. 뭔가.. 신화라면 많은 이들의 쟁탈전... 세상에. 되게 무서운데? -
64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tk.Ri1Y6o) 2021. 2. 19. 오전 1:25:24으으 싫다... 왠지 자기 인성이 망한 것도 스바루 탓으로 돌릴 것만 같아... 사실 모든걸 다 스바루 탓으로 돌릴 것 같아서 재수없다... 뒷사람의 본심이 나온건 그렇다치고, 공룡이 새의 조상인 이상 깃털이 달린건 자명한 사실일 것이나 매끈공룡 쪽이 좀 더 정이 가는 건 사실이니... 아, 그래서 뱀과 도마뱀이 매끈늘씬한거군요. 이러다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이 살던 시대로 돌아간 사람들이 공룡의 진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게 아닐까 싶어지네요. 물론 타임머신이 개발될 즈음이면 제대로 된 복원도가 나왔겠지만.
"진짜?! 실제로 본 적이 있어? 어쩌다?"
아무래도 독사인데다+그렇게 클 줄 몰랐던 뱀인지라 더더욱 놀란 듯 하다. 그리고 뱀을 만져볼 수 있다는 말에, 작은 뱀은 몰라도 큰 뱀은 무리라는 듯 살짝 손사래를 쳤다.
"스바루 군, 목에 둘러보게?"
-
스바루가 미의 신이 점지해준 가장 아름다운 인간 남자라면... 남녀 안가리고 다 쟁탈전을 벌였으려나... -
64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irzwrI12sI) 2021. 2. 19. 오전 1:35:05미래까지 갈 것도 없이 요즘 복원도도 대부분 비늘과 깃털 이래저래 하고 있다고 하네요.
뭐지. 비늘과 깃털은 같은 유전자로 작동한다던가... 그래서 새의 발의 비늘을 잘 건드리면 발에도 깃털이 달린 새의 종이 나오기도 하다고 합니다.(?)
"으음.. 어릴 적에 뱀 쇼할 때 봤어."
킹코브라가 목을 막 치켜드는데 그게 나보다 더 크더라고. 라네요. 알기로는 킹코브라가 1.5미터를 치켜드는게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그리고는 무리라는 것에 그렇구나.. 지만 둘러보는 건 힘들고 그냥 만져보는 것만 하려고. 의외로 부들부들하겠지..
"보아뱀이다.."
육중한 뱀을 슬쩍 만져보고는 의외로 부드럽고 촉촉해. 합니다. 하긴. 사람들이 생각하는 뱀과 실제의 뱀은 많이 다르죠. 짤이 있었는데 찾을 수가 없네!
//남녀를 가리지 않고 쟁탈전인가.. -
64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tk.Ri1Y6o) 2021. 2. 19. 오전 1:44:24벌써 그렇게... 어른들의 남은 동심이 부서지는 것도 얼마 안남았네요(?) 비늘과 깃털이 같은 유전자로 작동한다니 신기하네요. 정말 육상생물의 근원지는 물이 맞았던 건가...
"우와... 뱀 쇼라는게 정말 있구나. 동남아시아에 그런 쇼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스바루 군보다 컸다면 그때 스바루 군은... 많이 어렸으려나. 무서울 수도 있었을텐데 덤덤하게 이야기해주다니, 아무래도 신기함이 무서움을 앞선걸까. 그리고 스바루가 짧은 감상평을 남기자, 그녀도 호기심이 생겼는지 허락을 구하고 뱀에게 조심스레 손을 뻗었다.
"우, 우와...!"
진짜 부드럽네...?! 물론 목에 두르는 건 무리지만... 가만보니 뱀 얼굴도 꽤 귀엽네... 그렇게 무섭진 않구나... 물론 특유의 눈은 무서웠지만, 까맣고 둥근 눈을 가진 뱀을 본다면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
이것은 저주일까 축복일까... 너무 뛰어난 미모는 저주와 구분할 수 없단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늦었으니 슬슬 들어가볼까요? -
65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irzwrI12sI) 2021. 2. 19. 오전 1:49:38으.. 그러게요. 답레는 내일 드려야겠어요. 내일 일찍 나가야 하니까요.
잘 들어가세요! -
651 레이나주 ◆mgiYYLvERI (ltk.Ri1Y6o) 2021. 2. 19. 오전 1:52:32앗 너무 늦게까지 잡았나... 정말 죄송스럽네요ㅠㅠㅠ...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
65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OnaK6CSR2) 2021. 2. 19. 오후 1:23:18정확하게는 파충류의 비늘과 조류의 깃털이 그렇다고 하네요. 물고기의 비늘과는 좀 다르려나. 아니 이쪽은 곤충의 아가미랑 날개랑 같은 유전자려나.. 그건 넘어가고.
"응응. 근데 그게 제대로 된 거였는지는 잘 모르겠네."
동남아로 여행갔을 때였나..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뱀에게 손을 뻗으면 부들부들하고 찹찹한 것을 만지는 듯한 감각일 겁니다. 따지고보면 뱀도 고양이도 둘 다 세로동공이고.. 뀨하는 듯한 그런 얼굴이고..
물론 살모사나 독사들은 좀 무섭게 생겼지만(사실 이쪽은 낙엽이랑 구분이 안 가는 칙칙한 색감도 한몫할 듯하다)
"좀 더 작아서 손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보아뱀이 살짝 꿈틀거리지만 귀찮음보다는 따끈해서 그런 것 같아요. 볼파이톤은 아프리카에서 장신구로도 쓰였다고 하던가. 공처럼 둥그렇게 말린 것은 귀엽습니다.
//갱시인~ -
65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LVwFensW6) 2021. 2. 20. 오후 1:53:34"귀엽다...!"
공처럼 말린 볼파이톤을 보자 생각보다 귀여웠는지 작게 감탄하며 조심스레 손을 뻗었다. 예로부터 애완용 뱀으로 길러진만큼 작은 크기인 뱀이였지만 그중에서도 그녀의 손 안에 들어갈만큼 작은 녀석도 있었다.
"부드럽고 촉촉하다... 눈도 초롱초롱하고."
아무래도 성경에 나온 에덴의 뱀은 볼파이톤이 아니라 좀 더 크고 무서운 녀석이였을거야. 이것만 보면 전혀 악한 일을 벌일 것 같지 않은걸. 그런데 왜 하필 뱀이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으라 부추긴 역할을 맡게 된걸까? 이전에도 나무에 기어올라가 사람들을 놀래킨 전적이 많아서 그랬나? 독사가 그랬다면 고대인들에게 안좋은 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했을듯... 그렇게 스스로 질문과 대답을 하며 조심스럽게 뱀을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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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5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mAhbdg8nQg) 2021. 2. 20. 오후 7:00:05"응응. 귀여워."
초롱초롱하고 겁많은 눈동자가 귀여운 뱀입니다. 여러가지 색상들을 보면 정말 귀엽고... 합성같은 색상들도 있다니까요? 물론 여기에는 적당히 있는 것 같지만.
"그러게. 촉촉하고 부드럽더라고."
그래도 만지고 나면 손을 씻어야겠지만. 이라고 말하면서 뱀이나 파충류랑 조류랑 비슷한 건 살모넬라도 있겠지.. 라고 생각하나요? 걔네들에게는 살모넬라가 포유류의 대장균 비슷한 느낌이려나.
물론 뱀도 뱀 나름이라서 그린 트리 파이톤인가 하는애들은 진짜 독사처럼 생겼지만.(그 뱀은 독이 없다) 파충류와 포유류의 적대감은 의외로 꽤 깊을지도..? 라는 생각을 뒷사람은 하지만 스바루는 편하게 뱀을 쓰담쓰담합니다. 로테이션을 돌리겠지..
혀를 눈에 띌 정도로 내밀지 않는 것을 보면 뱀이 안정감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발견이 늦었다! 갱신합니다~ -
65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LVwFensW6) 2021. 2. 20. 오후 8:51:16여기 있는 뱀들은 독이 없는 뱀들이겠지? 독사는 안전상 들여놓지 않았을테고... 딱 봐도 독사같지만 독은 없는 뱀들을 보며 말했다.
"와~ 편안해보이네. 이 애도 미남인걸 아는걸까?"
편안해보이는 뱀의 모습에 농담(이지만 농담같진 않은)을 하며 살짝 미소지었다. 스바루 군... 여러모로 동물에게 사랑받는구나... 고양이 카페에서도 금방 친해졌던걸로 기억하는데...
"눈이 초롱초롱해서 그런지 금방 정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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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5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mAhbdg8nQg) 2021. 2. 20. 오후 10:20:36"독이 없거나. 아주 미약한 애들만 있을 걸..?"
설명을 보면 지금은 없지만. 호그노즈는 아주 약한 독은 있다고 하던 것 같아. 라며 설명문을 가리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외모야말로 본인을 증명하는 무시무시한 포스인 만큼.. 그런 걸까요. 그냥 동물을 조심스럽게 대하는 그런 게 있어서일 것 같지만?
"무섭게 생기지 않고.. 오히려 소심한 편이네.."
볼파이톤 설명을 읽으며 조심스럽게 내려놓습니다. 꺼내나 안 꺼내나 둥그렇게 말고 있으니..
"도마뱀도 있는 것 같은데.."
엄청 큰 도마뱀이라면 의외로 이구아나라던가. 라는 생각을 하며 그쪽으로 살짝 보려 할까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65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LVwFensW6) 2021. 2. 20. 오후 10:38:04아하, 그렇구나. 스바루가 가리킨 설명문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뱀이 도망칠 수도 있는데 독사를 들여오긴 좀 그렇지... 시종일관 몸을 동그랗고 말고 있는 뱀을 보니 자신이 그간 알고 있던 뱀의 이미지와 너무 다르단 생각이 들었다. 뱀은 간사하고 악독하단 이미지가 있지만 그건 이 녀석을 보지 못한 사람이 만들어낸 말일거야. 그리고 도마뱀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긴 듯 고개를 돌렸다.
"우와... 의외로 크다..."
이구아나를 보자 생각보다 더 거대하다며 놀라움 섞인 눈으로 바라봤다. 이러면 닭고기도 무리없이 먹을 수 있겠다... 아무렴. 충식도 육식의 일종이니까. 가만히 느릿느릿 움직이는 녀석을 보자, 호기심이 생겼는지 스바루에게 작은 목소리로 살짝 물었다.
"그러고보니 이구아나같은 파충류로 만든 요리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나무늘보처럼 너무 맛이 없어서 요리로 만들 생각을 못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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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65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mAhbdg8nQg) 2021. 2. 20. 오후 11:04:04"그러게. 길이만 보면 뱀이 더 긴데 체감하는 길이는 이구아나가 더 긴 느낌이야."
볼파이톤만 해도 1미터 80 정도인데.. 둥글게 말고 있으니까. 라는 느낌일까요? 그리고 파충류로 만든 요리라는 말에는.. 고개를 갸웃하곤
"그런 걸지도 모르고..."
아니면 가축화하기엔 좀 곤란해서 그런 걸지도? 라고 말하려 합니다. 풀을 먹거나 곡식을 먹으면 별 문제없지만 도마뱀이나 뱀류는 대부분 육식이고.. 곤충을 먹이는 것도 힘들 거니까.. 라고 말하려 합니다.
"뱀고기나 여러 특이식품들은 닭고기랑 비교가 많이 된다고 들은 기분?"
하긴. 닭고기가 흔하고, 특이식품은 닭이랑 친척인 경우가 좀 있으니까요.
//반가워요 레이나주~ -
65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LVwFensW6) 2021. 2. 20. 오후 11:11:51그러게... 뱀이 계속 몸을 말고 있어서 그런지 이쪽이 더 커보여. 사실 이구아나가 그녀가 생각한 것보다 더 거대해서 그런 것도 있었다. 하긴, 나라도 이구아나랑 닭고기가 있다면 차라리 그걸 먹겠어. 스바루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중동 지방에서 돼지를 기르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유일까. 물론 파충류 요리와 돼지 사육은 다른 문제였지만.
"뱀고기라... 실제로 뱀을 먹는 부족이나 국가도 있다고 들었는데."
무슨 맛일까? 닭고기맛? 아, 특이식품하니 동남아에선 거미 통조림을 판다고 들었어. 의외로 맛있다나봐. 아무래도 살코기만 발라놓은걸까? 커다란 거미라면 먹을만한 부위가 있겠지만 왠지 거미한테는 살코기는 없을 것 같은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곧 징그럽다는 듯 몸을 작게 떨었다.
"전갈 꼬치구이도 있다하는데... 그렇다고 먹고 싶지는 않아..." -
66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mAhbdg8nQg) 2021. 2. 20. 오후 11:19:51"뱀고기.. 뱀이나 도마뱀들은 기르기 어려우니까.. 가축화가 힘들었기도 하겠지.."
뱀고기는 확실히 닭고기랑 맛이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라는 말을 하네요. 물론 스바루는 먹어본 적은 없고.. 뱀은..기생충이 드글거리죠.(그렇다고 다른 생물도 기생충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전갈꼬치라던가. 거미 통조림을 듣고는.
"딱히 먹고 싶지는 않다..."
살만 발라져서 모르고 먹는다면 모를까... 라고 말합니다. 거미 통조림.. 살만 발라진 거라면 먹을 수 있을지도. 막 게살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라고 말하네요.
"손 씻고 기념품점에 갈래?"
도마뱀은 자그마한 레오파드 게코 몇 마리만 만질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이구아나는 위험성 때문에 관람만 가능한 듯하네요. -
66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LVwFensW6) 2021. 2. 20. 오후 11:30:44큰 개체면 모를까 얻을 수 있는 고기의 양도 별로 없었을거고... 이럴바엔 가축화를 시도하기보단 지금처럼 반려동물로 기르는게 더 나았을 거라며 납득했다. 예로부터 옛사람들이 안한건 이유가 있는 법이다.
"애초에 거미가 고기가 나올만큼 살이 있는 동물이었나...?"
거미를 만져본 적은 없지만 몸통을 만져보면 단단하기보단 말랑말랑하지 않을까 싶어졌다. 살보단 물로 가득 차있을 것 같은 몸인데... 그런 몸에 살이 있다면 그것도 신기하다. 징그러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녀는 스바루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리고는 손을 씻고 기념품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인형말고 다른 것도 있을까? 예를 들어 부적...은 좀 그런가. -
66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mAhbdg8nQg) 2021. 2. 20. 오후 11:38:30"글쎄..."
거대한 거라면.. 조금은 있지..않을까?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하지만 사실 거미는 기르기 어렵지.. 원래 육식하는 동물은 웬만하면 기르기 어렵고..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누에에 거미의 실 유전자 어쩌구는 있던가... 스바루주는 거미는 절대 못 만질 겁니다. 으아아아악.(비명)
손을 씻으면 뱀의 희미한 비린내도 가시는 기분입니다..가 아니라 실제로 사라지겠지. 화장실 비누의 향을 퐁퐁 풍기면서 기념품점으로 들어서면 인형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기념품들이 잔뜩 있습니다. 호랑이나 판다 인형.. 거대한 실물 크기 인형..
"와..."
대단하다는 듯 빤히 쳐다보는 스바루네요. 레이나 이거 봐. 움직이는 오르골이야. 라며 가리킨 곳에는 태엽을 돌리면 구조물이 움직이는 오르골이 있네요. 정교하고 크네요. -
66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LVwFensW6) 2021. 2. 20. 오후 11:45:03그건 레이나주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거미 기르는 분들 정말 대단해... 그러고보니 반려동물 중엔 지네도 있다는데, 거미파와 지네파가 나눠서 그 징그러운 걸 어떻게 키우나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곤 한다네요... 둘 다 싫어하는 사람이 보면 이해가 안가는 싸움이지만...(잘 먹이고 잘 키운 지네는 빛깔이 보석같아서 예쁘다고 하네요)
"우와~ 스바루 군, 이거 봐! 실물 크기 인형이래!"
진짜 엄청 크다...! 들여놓으려면 집도 엄청 커야겠어! 그리고 스바루의 말에 오르골을 보며 설레는 얼굴로 감탄했다. 진짜 예쁘다~ 이런거 볼때마다 너무 신기했는데! 물론 큰 사이즈라면 공간을 차지할테니 신중히 구매해야겠지만요. 다른 기념품을 둘러보던 레이나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무언가를 뒤에 숨기고 스바루에게 다가가 짠! 하는 소리와 함께 그것을 보였다.
"귀엽지? 호랑이 머리띠래! 한번 써볼래?" -
66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q5z.8WIA) 2021. 2. 21. 오전 12:02:35물론 제가 직접 만지는 게 아니라 영상으로 보는 건 괜찮은데. 역시 으으윽... 저는 절대 못 만질 거에요. 그렇지만 뱀이나 도마뱀이나 어류는 잘 만질 수 있겠지! 이것이 무척추동물에게 느끼는 거리감인가(그런 것 치고는 개미나 메뚜기같은 곤충등등을 의외로 잘 만졌다)
약간... 반질반질한 걸 만지기 두려워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실물 크기 인형도 대단하다.."
우리집 아니면 놓기도 어려울 것 같아. 라고 말하면서 실물 크기인형 옆에 서서 웃어봅니다. 그러다가 레이나가 내보인 호랑이 머리띠를 보고는 써볼까.. 라고 고민하는 듯합니다.
"써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시간이 지나가니. 괜찮을 것 같다고 할 때 씌우는 게 어떨까요.쓰면 귀엽겠지. 미모가 버프되는 건가.. -
66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3cfwyrtTnc) 2021. 2. 21. 오전 12:08:54저도 파충류나 어류는 가능하지만 거미는 절대네버... 신기하게 어렸을땐 개미건 방아깨비건 잘만 잡았는데 지금 와선 손도 못대겠더라고요. 사회화가 되면서 곤충들도 멀리하게 된건가... 아니면 나이를 먹으며 징그러움을 알게 된건가? 그나마 징그럽지 않은건 나비인데 나비도 지금 잡으라하면 절대...
"앗, 스바루 군이라면 가능하겠다."
스바루는 농담으로(?) 한 말이였겠지만 그녀는 진심으로 받아들인건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스바루가 머리띠를 착용하자, (어찌보면 당연하게도)미모가 증폭되는 것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꼈다. 아프로디테가 상대를 매혹시키는 허리띠를 얻었을때 이런 느낌이였을까? 스바루 군은 정말 감자포대로 만든 원피스를 입어도 무난하게 소화할 것만 같아... 지금 모델로 데뷔하면 패션 디자이너에겐 최고의 뮤즈가 되지 않을까 싶어졌다.
"엄청 잘 어울린다! 스바루 군! 지금 진짜 귀여워! 거울 한번 봐봐!"
그리고는 스바루를 거울 앞으로 데려갔다. 어때? 귀엽지? -
66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q5z.8WIA) 2021. 2. 21. 오전 12:17:05나비는 잡을 수 있지만 거미는 못 잡아요. 그치만 거미는 뭔가 물 것 같은 느낌이 있.. 그러고보니 가장 최근에 본 곤충은 사마귀였지..나뭇가지로 농락하는 것이 즐거웠다..(인간성 나락)
"그치만 대신 우리집에는 호랑이 가죽이나 파베르제의 계란 같은 게 있으려나?"
어쩌면 카페를 열면 거기에 이런 인형 하나정도는 있을지도 모르죠? 그 인형이 포토존이 된다거나.. 라고 생각하는 뒷사람은 있네요.
머리띠를 착용하고 어때? 라며 화사한 미소를 짓자, 주위가 밝아지는 기분이려나. 뇌파를 감지하는 고양이 머리띠를 쓰고 파닥이는 귀를 본다면 누구라도 좋아하지 않을까
"앗.. 거울?"
거울을 보면 스바루의 미모와 머리띠가 합쳐져 귀여움이 버프된 모습이겠군요. 개인적으로는 고양이도 어울릴 것 같지만.. -
66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3cfwyrtTnc) 2021. 2. 21. 오전 12:32:54그쵸그쵸 거미도 엄연히 이가 있으니까... 사마귀는 날개가 있어서 함부로 다가가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건드릴수도 없고... 여러모로 공포의 생물입니다. tmi지만 거미는 이가 있어도 매우 약하기 때문에 먹이를 먹을때 씹어먹는게 아니고 녹여서 먹는다네요. 물론 독거미한테 물려서 죽는 사람이 있는걸보면 흔적기관 수준은 아닌 것 같지만... 하여튼
"우와... 말만 들어도 살떨리는 엄청난 것들이다...!"
하테노 시의 별장도 엄청난데, 본가는 또 얼마나 대단할까... 언젠가 방문할 일이 있다면 뭘 보든 놀라지 않게 침착함을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방문할 일이 있다면 말이다.
"응! 엄청 귀여워! 아, 여기 곰 머리띠도 있어!"
그리고 곰 머리띠를 들고 그에게 건넸다. 나도 한번 써볼까... 그녀는 아까 전 스바루에게 씌워준 호랑이 머리띠를 착용하고 거울 앞에 섰다. 스바루 군, 어때? 나, 괜찮아? -
66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q5z.8WIA) 2021. 2. 21. 오전 12:45:13그렇지만 그 녹여먹는 것이 독이 대단하니... 물려죽겠지요... 사실 이빨 강도나 발톱같은 걸 보면 개나 고양이가 더욱 무시무시할 텐데. 걔네 둘은 만지는 데 별 거부감 없는 것을 보면.. 외양이란 무시할 게 못 되는 느낌.
"기억하는 거로는.. 사슴머리 박제랑.. 호랑이 가죽이랑.. 파베르제 계란이더라고."
또 다른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흐릿한 기억이니까. 라고 말합니다. 대부분은 멍한 상태였고, 솔직히 그 사람의 집에 좀 오래 있었지만 그 쪽은 더 몽롱했으니까 제대로 기억나는 게 없겠지.
"곰 머리띠도 있다.."
곰이랑 호랑이랑 색 외에는 의외로 닮았네? 라면서 머리띠를쓴 레이나를 보고는 정말 귀여워! 라고 칭찬하려 합니다. -
66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3cfwyrtTnc) 2021. 2. 21. 오전 12:50:33바퀴벌레나 모기가 고양이나 강아지처럼 귀여웠다면 진작에 애완동물로 사랑받았을거란 말도 있지 않나요? 이러니저러니 외양은 정말 무시못할 요소네요. 동물보호가 이슈가 되었어도 비호감적으로 생긴 동물은 거의 관심을 못받는다는 말도 그렇고...
"우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식품들이네..."
왠지 그 사슴머리 박제, 가주나 다른 식구들이 직접 사냥한걸 박제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데... 명문가라면 사냥 먼허를 가지고 있는 이가 한둘쯤은 있지 않을까? 부자들의 세계란 알아도 알아도 놀랍구나... 라고 생각했다. 본인도 결코 평범한 집안 출신은 아니면서...
"진짜? 아, 왠지 쑥스럽네~"
본인이 먼저 봐달라고 해놓고선... 막상 칭찬이 오니 부끄러웠던 모양이다. 스바루가 곰 머리띠를 썼다면 레이나 역시 귀엽다면서 칭찬하지 않았을까. -
67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q5z.8WIA) 2021. 2. 21. 오전 1:09:18비호감 동물은 관심을 못 받기는 하죠.. 안타깝지만 저 또한 선뜻 손을 내밀기에는 꺼릴 것 같네요. 사실 저는 대부분의 동물들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그러려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식품이기는 하지만.. 관리가 힘드니까. 멸 개 빼고는 없앴을지도..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토우야...씨는 그런 건 즐기지 않을 것 같고. 라고 말하다가 말을 멈추네요. 생각해보면 토우야는 의외로 그쪽도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정말 귀여운걸?"
나도 귀엽지만. 레이나도 귀엽고. 라면서 하나씩 살래?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목소리를 낮춰서 속삭이네요.
"사실은 플레이아데스에게 씌우면 어떻게 될지 좀 궁금해졌거든!"
눈깔 위에 고양이나 호랑이 귀가 달리면 깜박거리는 게 빨라질지도. 라고 속삭이면서 바구니에 담을 거에요. -
67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3cfwyrtTnc) 2021. 2. 21. 오전 1:19:14어쩌면 그 박제 중 일부는 태양씨가 사냥한 걸로 만들어졌으려나. 권총도 쓸 수 있다면 사냥총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레이나는 토우야가 언급되자 그 분이 총을? 하며 총을 든 토우야를 상상했다. 음... 꽤 어울릴지도. 물론 그런 쪽으로 취미는 없다 했으니까.
아이 참, 부끄럽게. 좋아. 하나씩 사자. 스바루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레이나는 그의 계획(?)을 듣자 재밌다는 듯이 킥킥 웃었다.
"좋은 생각이야. 그럼 나도 페르세포네한테 씌워볼까?"
물론 맹한 구석이 있는 페르세포네이니 씌워봤자 별 다른 반응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머리띠 하나 썼다고 거울 속 자신을 몰라 볼 정도로 바보는 아닌 녀석이기에 괜찮을거라 생각했다. 아니지, 요근래 들어 머리에 장신구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다녔으니 의외로 싫어하려나? 에리카와 마리나에 의해 리본과 머리핀이 덕지덕지 붙여졌던 페르세포네를 떠올리자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그럼 내가 하지 뭐. 그렇게 그녀도 바구니에 머리띠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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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늦었으니 슬슬 들어가볼까요? -
67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q5z.8WIA) 2021. 2. 21. 오전 1:37:31그러면 내일 답레를 드릴게요오...늦었으니 잘 들어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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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레이나주 ◆mgiYYLvERI (3cfwyrtTnc) 2021. 2. 21. 오전 1:39:54네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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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vnhHjMTdw) 2021. 2. 21. 오후 2:20:59태양씨가 사냥...이 문제가 아니라 밀수였을 거라 문제였을까..
태양씨 집은 생각보다 일코를 잘하는 편이라 그런 건 스바루를 넣어둔(응?) 곳에나 있었으려나(무슨 소리야(?))
이건 농담이고. 토우야도 유학을 했으니 총 정도는 잡을 줄 알겠지만 큰 취미는 아니었을 겁니다.
"씌우면 재미있을지도.."
플레이아데스랑 페르세포네랑 같이 티타임하며 귀를 쫑긋댄다거나. 라는 농담을 하며 바구니에 담은 머리띠를 봅니다. 그러면 이제 인형을 볼까..! 선물용이라던가. 큰 인형이라던가! 라면서 판다 인형이나 호랑이 인형을 들어올려봅니다.
"인형은 다 귀엽게 만들어졌다니까."
생각해보니까 일본어로는 누이구루미와 닌교는 구분되던가.. 스바루랑 레이나가 든 건 누이구루미 쪽이겠지. -
67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3cfwyrtTnc) 2021. 2. 21. 오후 8:50:12아니 사냥이 아니라 밀수였던겁니까... 훨씬 더 쓰레기였잖아... 글러먹은 인간인건 진작 알고 있었지만 밀수까지 손댔다니 파도파도 괴담이라 무섭기까지 하네요...
"상상만 해도 귀엽다...!"
플레이아데스와 티타임을 가지는 페르세포네(상태: 머리띠 착용)를 상상하자 귀여움에 몸서리(?)쳤다. 아참 그렇지. 동생들 인형도 사야하니까... 그리고는 인형들을 둘러보며 살짝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 다들 너무 귀여워서 고민 돼..."
원래는 곰 인형을 사려고 했는데 호랑이랑 사자 인형도 너무 귀여워! 동생들 인형은 곰으로 사고 호랑이랑 사자는 개인 소장용으로 살까...? 살짝 고민하던 레이나는 마침내 고민을 끝냈다는 듯 바구니에 곰인형 2개와 호랑이, 사자 인형을 각각 하나씩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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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7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q5z.8WIA) 2021. 2. 21. 오후 11:42:52이벤트 때 밀수라던가. 교사라던가 그런 것들을 일단 수갑채우며 말하긴 했던 느낌이었을까요.. 상상만 해도 귀엽다는 말에 응응. 그러면 같이 씌워볼래? 라고 말하네요. 이럴 때엔 가끔 짖궂다니까요.
"인형들이 다 귀여워서 고르기 힘들다.."
나는 요것도 하나 사야지. 라면서 스바루가 골라든 것은 귀여운 뱀 인형입니다. 길고 구불구불한 인형을 끌어안거나 목에 감을 수 있는 게 신기한가 봐요. 생각해보면 실물 크기 인형은 집에 배달해주는 서비스정도는 있으려나. 뱀 말고 다른 거 하나는 뭐 살까 고민하다가. 호랑이인형을 살짝 듭니다.
"이게 나으려나.. 아니면 다른 게 나으려나.."
갸웃하며 사자랑 호랑이를 들고 고민하다가... 둘 다 바구니에 넣는군요. 무거운 게 아니라서 그런 거겠지.
//드디어 집이다... 갱신해요~ -
67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qfKr2PKcY) 2021. 2. 22. 오후 9:07:15"헉, 귀엽다!"
스바루가 고른 뱀 인형을 보고 눈을 반짝이며 외쳤다. 뱀 인형도 귀엽구나~ 어린애들도 좋아하겠다! 목에 두를수도 있네? 아까 전에 뱀 생각난다. 재잘대는 모습이 꽤 즐거워보였다.
"스바루 군 방이 좀 더 아기자기해지겠네?"
저번에 갔을땐 많이 심플한 편이였지... 인형이 놓여진 스바루의 침대나 협탁을 생각하니 왠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볼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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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7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0mZNUU/GvI) 2021. 2. 22. 오후 10:29:32"귀엽지~"
뱀 목에 감을 수도 있어. 라면서 계산한 뱀인형을 목에 감으려 합니다. 안에 합금이라도 들어있는지. 의외로 구부러진 채로 고정이 가능하네요.
"그럴까?"
좀 아기자기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라면서 인형 정도는 놓아도. 라고 생각합니다. 삭막한 방을 생각하면... 의외의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음.. 그러게. 더 볼 건.. 있을까?"
라고 반문하듯 물어보면서 책자를 뒤적거리며 또 놀이기구를 타는 걸까? 라고 말합니다. 아니면 좀 간단하게 저녁 먹고 야간 퍼레이드를 본다거나? 라고 물어보네요. 야간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는 아주 볼만하겠지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67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5V6J6AQfaU) 2021. 2. 23. 오후 9:53:27"음... 관람차나 회전목마? 놀이공원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거니까?"
그리고 저녁을 먹고 퍼레이드를 본다던지... 역시 놀이공원하면 퍼레이드니까. 스바루의 말에 곰곰히 생각하곤 말했다. 사실 퍼레이드 본 적은 한번도 없는데... 기대된다. 그녀는 살짝 웃어보이며 그럼 여기서 더 살건 없지? 라고 물었다. 스바루가 응한다면 계산을 끝마치고 밖으로 나설 것이다.
"앗."
그러나 나가기 직전, 무언가를 발견한 레이나가 그쪽으로 쪼르르 달려갔다. 잠시 뒤 돌아온 그녀의 손엔 파란 돌고래 모양 풍선이 들려있었다. 레이나는 활짝 웃어보이며 스바루에게 풍선을 건넸다.
"선물!"
놀이공원하면 풍선이지! 귀엽지? 그녀의 얼굴이 꽤 즐거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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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GHYA4nAkP6) 2021. 2. 23. 오후 10:45:17"아 그것도 좋겠다. 관람차나.. 회전목마."
여기 회전목마가 엄청 동화에 나오는 것 같은 그런 회전목마 같아. 라고 말하면서 그리고 저녁을 먹고 퍼레이드를 본다거나..는 건 좋네. 라고 말한 뒤에 저녁은 뭐 먹을까? 퍼레이드 보려는 사람들로 미어터지면 예약하는게 나을지도? 라는 말을 합니다
레이나가 뭔가를 발견하고 달려가자 고개를 갸웃하며 따라가려 합니다. 풍선을 손에 들고 온 레이나가 건네자 고마워. 라고 말하다가 자신에게만 들려준 거려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두 개를 하나씩 나눠가졌다면 고맙다는 걸로 끝일 거고. 하나만이라면 그러면 나는 물고기 모양으로 사줄까. 라고 농담처럼 말할지도 몰라요?
"그렇네. 귀여워."
라는 말을 하며 방긋 웃었습니다. 어라. 그러면 이걸 들고 회전목마를 타려면 역시 마차에 타야 하려나. 라는 농담도 하네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68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4/msCM4Bo) 2021. 2. 24. 오후 10:00:03레이나는 스바루가 풍선을 들고 있으면 귀여울 것 같아 풍선을 가져온 것이였기에 자신의 풍선은 들고 오지 않았다. 물론 내심 풍선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에 그의 농담에 처음엔 고개를 젓다가도 나중에 가면 그럼 좋을지도... 라며 살짝 부끄러워할 것이다.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관람차도 타도 되겠다."
물론 저녁도 먹고... 어라,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된거야? 그럼 도시락은 점심때 다 먹었으니 식당을 가야겠지? 먼저 예약부터 할래? 스바루가 응한다면 놀이공원 내의 식당(그녀는 딱히 기대하지 않는 듯 했지만)에 예약하면서 회전목마로 향하겠지.
"멋지다~ 진짜 동화같아!"
음... 아무래도 풍선을 갖고 타려면 마차가 좋겠지? 늘 목마만 탔는데 마차에 탄다니 뭔가 색다른 기분이야. 마침 둘이 앉기 딱 좋았으니 잘 됐다고 생각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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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l5DVV8rTKk) 2021. 2. 24. 오후 10:19:22진짜로 사주려는 듯 물고기 모양 풍선을 훑어보려 하네요. 그리고는 하나 사주겠지. 짠. 커플 풍선. 이란. 농담같은 말을 했으려나?
"관람차랑 회전목마 타는 거 좋을 것 같아."
예약을 하고는(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레이나와는 달리. 스바루는 조금 기대하는 모양입니다) 회전목마로 가면 예쁘네요.
"우와 진짜 동화같아!"
그리고 스바루는 폰으로 사진을 찍는데. 노출을 많이 하고 찍은 탓인지 집에 가서 확인하면... 이상하게 찍혀 있겠네요. 그래도 다음 사진은 뭔가 이상한 걸 꺼서 제대로 된 사진이었겠지만.
"그럼 마차에 탈래?"
그러고보면 스바루주는 말에 타본 적이 없네요? 어릴 적에 많이 타볼걸! 큿.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68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Pbsr/PrM7Y) 2021. 2. 25. 오전 10:43:14스바루가 풍선을 건네주자 그녀는 기쁘면서도 수줍은 얼굴로 그것을 받아들었다. 고마워 스바루 군. 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뒤이어 들려오는 농담에 살짝 놀란 표정을 보였다가 이내 스바루 군도 참! 하고 미소 지었다.
"그래볼까? 마침 2명 타기에도 적당하고..."
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입장을 마치고, 잠깐의 고요함 끝에 기구가 가동되자 목마와 마차도 천천히 돌아가기 시작했다. 어느새 늦은 오후가 되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만 노을이 완전히 지지 않은) 하늘과 조명으로 반짝거리는 회전목마의 대비가 제법 조화롭게 느껴졌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세상을 보며 레이나가 작게 감탄했다. 사실 돌아가는걸 빼면 딱히 다른 재미가 있는 놀이기구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그녀는 즐거운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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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레 늦어서 죄송합니다... -
68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fv5HuXVGtU) 2021. 2. 25. 오후 3:14:18방긋 웃는 표정은 읽기 어려운 일이었을까.. 어쩌면 희미한 감정을 내보이지 않게 하려고 방긋 웃었을지도 몰라?
"응. 회전목마에 타보는 것도 의외로 적었으니까."
타보는 거 좋겠다. 라는 말을 하며 걸어갔겠지.
고요한 것 같으면서도 놀이공원에 깔리는 노래가 배경음으로 들리는 마차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동화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긴 것 같으면서도 짤막한 시간이 끝나고 내리면 그래도 놀이기구라고 생각보다 빙글빙글함이 있긴 합니다. 내색하지 않을 정도이긴 하지만.
"그럼... 이번엔 관람차 쪽일까?"
방긋 웃으며 레이나에게 손을 내미려 합니다. 같이 가자! 같은 느낌이려나.
//괜찮습니당! 저도 천천히 이었는걸요~ -
68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Pbsr/PrM7Y) 2021. 2. 25. 오후 6:58:59"곧 저녁이니까 노을이 지는 모습이 멋지겠다."
관람차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관람차 꼭대기에서 보는 노을은 정말 멋질거야! 그리고 그가 손을 내밀자, 살짝 부끄럽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머뭇거렸다. 아무래도 (아직)사귀는 사이도 아닌 남자아이의 손을 잡는게 어색해서 그런걸까. 그녀는 관람차까지만-이라는 생각으로 그의 손끝을 살짝 잡았다.
관람차 쪽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그래도 규모가 제법 커서인지 그 둘 정도는 문제없이 탑승할 수 있었다. 입장이 완료되고 가동이 시작되자 그녀는 살짝 설레는 눈으로 창문 밖을 바라봤다.
"저녁의 놀이공원은 무슨 느낌일까?"
이렇게 저녁까지 있어본 적은 없어서 왠지 기대돼. 기구의 이동에 따라 높이가 점점 올라가자 중얼거리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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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ㅠ... -
68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VA5mjYTvy.) 2021. 2. 25. 오후 7:33:03"노을이 지는 걸 바라보면..."
음. 갑자기 생각난 것은 역시 모 탐정만화 극장판이었나. 장편이었나에서 나타난 관람차 폭탄 쪽이지만 그것을 내색하지는 않으며 손끝을 살짝 잡은 레이나를 이끌고 관람차 쪽으로 향합니다.
"사람 많다..."
관람차가 천천히 움직인다고 해도 아예 내려가지 않는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줄은 빠르게 줄어들었고 넷 정도가 탈 수 있는 관람차 안에 탈 수 있었다.
"놀이공원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거나.. 저 멀리의 풍광도 잘 보일 것 같아."
"저녁의 놀이공원은.. 물들었다가 점차 빛이 줄어들고 빛이 하나씩 켜질지도.."
처음으로는 관람차를 타기 위해 줄선 이들이 멀어지는 것부터 시작할까. 라는 생각을 한 뒤 감상적 말을 합니다.
//느적느적해도 괜찮으니까요~ -
68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Pbsr/PrM7Y) 2021. 2. 25. 오후 10:25:07관람차 폭탄이라니, 무시무시하군요. 그 동네엔 마라도 낀걸까...
조금씩 어두워지는 하늘과 달리 땅 위의 놀이기구와 건물들은 조명으로 인해 반짝거리며 빛을 발했다.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였다. 인간이 만든 빛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레이나는 창문을 가리켰다.
"너무 멋지다..."
하기야 높은 곳에서 본 야경은 감탄할만큼 아름다우니까. 그리고 노을이 지면서 하늘 높은 곳에 짙게 깔린 검푸른색과 맨 아래 노을의 진한 붉은색이 어우러져 최고의 조화를 내고 있었다. 지금 관람차 위에서 보는 이 풍경은 인간과 자연의 합작이였다.
"노을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어."
노을뿐만 아니라, 지금 보고 있는 세상 전부가 아름다워. 그녀는 아련하게 노을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그때 아이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풍경을 감상하며 감탄하는 것도 할 수 없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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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주도 천천히 답레해주세요~ -
68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lY.nu3hHA) 2021. 2. 25. 오후 11:49:24그 뭐냐. 몇 년 전에 폭탄설치하고 다음 번 가르쳐준다.. 는 거라던가.. 근데 이번에 또 같은 수법... 음. 내용은 기억나는데 제목은 기억안나네. 극장판이라기엔 콰쾅이 좀 약했던가.(극장판 콰쾅=빌딩 박살, 리조트비슷한 거 박살..)
"그러게..."
너무 멋지다라는 말이 생략되어있었지만 노을빛에 물들여진 얼굴에 담긴 표정을 보면 알 수 있겠지. 노을빛이 물들이면 발간 듯한 생기를 부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지도..? 선크림을 잘 발랐으니 탈 걱정은 없겠지만.
"노을을 자세히 볼 정도로 느긋하니까 가능한 일일까..?"
노을을 자세히 본 게 언제만이었을까? 생각해보면 노을빛이라는 생각은 했어도 노을을 자세히 하염없이 바라본 적은 아주 오래 전에 그만뒀던가. 아련한 느낌을 받으면 살짝 흔들리는 관람차가 정겨워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천천히 올라가는 관람차가 잠깐 정상에서 아주 천천히 움직일 때가 가장 하이라이트겠지. -
68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U.E0X/e/nE) 2021. 2. 26. 오후 8:34:31뭔가 그 탐정만화는 극장판만 나오면 다 무너지고 폭발하는 느낌이네요... 기억나는 것만해도 쌍둥이 빌딩 붕괴, 놀이공원 깽판, 주최자 살해 등등... 극장판이니 이 정도는 해줘야지! 같은 느낌인가...
"그런가? 역시..."
어째선지는 몰라도, 고3인 지금보다 예전이 더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 육체적인 여유보다는 정서적인 여유가 부족했다고 할까... 아무래도 작년까지는 아이들이 여러모로 마음 고생이 심했으니까요. 개인적인 트라우마도 있었지만 마더 쉐도우를 물리치고, 와일드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됐고, 모로스까지 물리쳐야 했으니... 물론 그동안 재밌는 일들도 많이 있었지만, 중대한 일이 연말에 있었으니 마음 속 한켠에 짐이 무거웠겠지요.
"멋지다... 꼭 특별 이벤트같아."
노을이 저렇게 붉은 건 처음 보는 것 같아. 여기에 별들이 보석마냥 빛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살짝 흔들리는 것이 조금 무섭긴 했지만 딱히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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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aouuPVhNkA) 2021. 2. 26. 오후 9:30:44극장판이니 이정도는 해줘야지.. 였던가요.. 생각해보니 초반 극장판에는 성인가.. 건물인가. 하나를 아예 태워먹은 적도 있던가..
"원래대로라면 작년이 느긋하고 올해가 좀 조였을 텐데."
어째 작년이 가장 열심이었던 것 같아. 라는 말을 하며 그래도 가장 큰 일 중 하나는 올해였으니까? 라는 농담을 하네요. 하긴. 일단 햇수로 따지면 올해이긴 하다고요?
"특별한 이벤트 맞긴 하겠지?"
나 예전에 본 만화에서는 이런 관람차가 가장 마지막이었는걸. 이라고 말하며 천천히 내려가는 동안 노을빛에 푸른 기가 섞이며 자주빛에서 천천히 보라빛에서 남색에서 별빛이 총총히 박힌 하늘이 되어갈 것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69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U.E0X/e/nE) 2021. 2. 26. 오후 11:37:48역시 스케일 한번 크네요... 하기야 원x스나 나루x도 극장판에선 섬도 부수고 왕국도 부수던데요! 물론 이건 격투가 들어간 소년만화라 탐정만화와는 장르가 다르지만...
그치그치. 원래대로라면 올해가 제일 바빴어야 했을텐데. 스바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 고3때가 제일 바쁘다는데 지금은 작년보다도 여유로운 기분이야. 그리고 스바루의 농담엔 제법 진지하게 받아들인 듯 결연한 얼굴로 동의했다.
천천히 내려가는 관람차 속에서 하늘이 주홍빛에서 짙은 남색으로 변해가는 것을 감상하는 것만큼 낭만적인게 있을까. 반짝이는 별보다는 아니지만 땅 위의 빛도 아름다웠다. 아니, 어쩌면 더 아름다웠다. 외계인이 본다면 빛의 축제를 벌인다고 생각할만큼 아름다운 광경이였다. 관람차가 완전히 정차하기 전, 레이나가 스바루를 향해 말했다.
"저기 스바루 군, 고마워.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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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
69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d.aI.AWb.E) 2021. 2. 27. 오후 12:05:45극장판이니까 그만한 이벤트인 걸까. 모 귀신잡는만화의 극장판은 아예 하나 빼서 했다던데.. 그것도 소년만화였지..
"올해 바쁘겠지만 그래도 괜찮을거야."
그렇게 말하는 표정이 정말로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표정입니다. 하긴.. 신체적 정신적으로 몰려가던 상황이랑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안정되어가는 지금이랑 비교하면.
"고마운 건 사실 나도 마찬가지야."
그렇게 말하고는 살짝 망설이는 듯하며 무슨 말을 할까 하는 순간 관람차가 완전히 멈추고 문이 열리자 그저 화사한 미소만을 지으며 저녁먹을 시간에 맞추려면 뛸 필요는 없겠지? 라는 말을 합니다.
//발견이 늦었네요... 반가워요 레이나주~ -
69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2GEBsX/Ig) 2021. 2. 27. 오후 11:40:32귀신 잡는 만화라면 역시 그건가요... 요즘 최고로 인기 있다는 그... 귀신이라하면 퇴마물부터 생각나지만 여기 귀신도 사람 잡아먹는거 빼면 다른 귀신과 다를 바 없으니 퇴마물 맞을지도(?)
스바루의 얼굴이 편해보인다. 그 얼굴을 본 순간 다행이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올해 초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이렇게 놀이공원에 온것도 기적이니까. 겨우 몇달 전 일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에, 에이이... 별 말씀을!"
스바루가 그렇게 말해주니 조금 부끄러운 기분이 든건지 말을 마치고 어쩔 줄 몰라하며 미소지었다. 그리고 관람차의 문이 열리자, 그의 화사한 미소를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유 있게 가도 될 것 같아! 식당으로 향하는 모습이 꽤 즐거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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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갱신! -
69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F7Br1VkI4.) 2021. 2. 28. 오전 12:32:05상냥하고 다정해보이는 그런 얼굴. 예쁘장한 얼굴. 이런 얼굴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도 못했을까.. 그러나 지금 여기에 있기 때문에 사실이지요?
"그치만 정말 고마운 건 사실인걸?"
사실을 거짓으로 말할 순 없으니까~ 라는 말을 하며 방글방글 웃습니다. 하긴.. 사실을 덜 말하는 거라면 모를까. 의외로 거짓말을 잘 하는 타입은 아니지요?
"그치? 여유롭게 가는걸로"
식당으로 향하면 의외지만 분위기는 꽤 아늑하다거나. 컨셉을 잘 잡았을지도요? 그걸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들이 있었겠지만.
예약을 확인하고 들어가면 따로 방이 주어질까요?
//졸았다.. 갱신갱신합니다! -
69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HhTY1kN/pA) 2021. 2. 28. 오후 9:24:42아이 참, 쑥스럽게~ 먼저 시작한건 본인이였음에도(?) 낯간지럽다는 듯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렇게 저녁 먹고 퍼레이드 본 다음에 집에 가면 되겠다. 꽤 이상적인 루트였다.
식당에 들어서니 의외로 꽤 아늑한 내부가 나왔다. 물론 곳곳엔 놀이공원 컨셉에 맞는 장식품이 배치되었겠지만. 예약을 확인하고 안내받은 방 역시 꽤 아늑했다. 이제 곧 있으면 식사가 나오겠지.
"여기 식당은 처음이야. 어떤지 궁금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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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9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F7Br1VkI4.) 2021. 2. 28. 오후 10:18:59먼저 시작한 건 레이나였지만 그것에 호응한 건 스바루였으므로 부끄러워하는 듯한 모습을 희미하게 지켜봤을지도. 저녁을 먹고, 퍼레이드를 구경한 뒤 집으로 가는 것은 확실히 좋은 코스였다.
"그러게.. 분위기는 괜찮은데. 음식은 어떠려나?"
메뉴판을 보면... 생각보다 먹을 만한 사진들이 있을까. 다만 그게 진짜 될지는 잘 모르겠는 느낌이네요. 메뉴판을 보며 고민합니다. 2인커플세트 쪽도 한번 보다가 뭘 먹을지 물어보려 합니다.
"레이나는 뭐 먹을래?"
나는 파스타 쪽으로 할까. 아니면 조금 고기가 들어가는 걸 먹을까. 라고 고민합니다.
//갱신갱신~ -
69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Swr4zls1Zo) 2021. 3. 1. 오후 10:00:41"1인 세트 메뉴를 시킬까..."
아니면 스테이크나... 스바루 군은 파스타로 할래? 메뉴판에서 잠시 눈을 떼 그를 바라봤다. 어, 2인 세트 메뉴도 있네? 사진으로 보면 괜찮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어떨까- 라고 생각했다.
"좋아. 후식은 딸기 샤베트로 해야지."
어째 메인보다 디저트를 정하는게 더 빠른 것 같다. 이런 쪽으론 선택이 빠른 덕분(?)일까. 물론 메인쪽을 결정 못해 스바루에게 물었다. 세트 메뉴는 파스타, 고기, 샐러드, 수프도 제공해주는 것 같은데. 이걸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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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69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xlmyw1NwM) 2021. 3. 1. 오후 11:14:10"1인세트 메뉴 두 개도 나쁘지 않겠지.."
"후식.. 난 토마토면 딸기타르트, 크림이면 레몬크림 에클레어로 하려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2인세트 메뉴를 한 번 봅니다. 2인세트 메뉴는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수프.. 다만 나눠먹는 걸 전제해서인지. 파스타도 택1. 스테이크도 1개 나오는 것이니까요.
"파스타는 하나 더 시킬까?"
이걸로 하면 파스타는 하나 더 시킬까.라고 물어보려 하네요. 매콤한 간장소스의 해산물 파스타, 매콤한 상하이 토마토 파스타, 까르보나라 등등 많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많지는 않아서 고르기 어렵진 않을지도?
"아니면 스테이크를 하나 더 시킬까?"
턱을 살짝 괴고는 느긋하게 물어보네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69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2vF7Xsxl.) 2021. 3. 2. 오후 10:01:54"앗, 파스타도 스테이크도 하나씩이네."
이러면 나눠 먹어야하니까... 아, 스바루와 나눠 먹기 싫다는게 아니고. 내가 쓴 포크가 스바루 군 음식에 닿으면 안되니까. 이렇게 말하며 살짝 고민하던 레이나가 그의 물음에 답했다.
"그럼 양이 너무 많아지지 않으려나... 나도 파스타랑 스테이크는 둘 다 한번에 못 먹을거고..."
너의 위장을 과소평가하는구나 레이나. 점보 라멘도 30분 안에 다 먹은 적이 있으면서! 그렇게 잠시 고민하던 레이나가 말했다.
"그럼 파스타를 하나 더 시키자. 아무래도 그게 더 나을 것 같아. 나는 토마토 소스로 할게. 음료수는 탄산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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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7HjpKDHeN6) 2021. 3. 2. 오후 10:13:52"보통 2인세트는 커플이 시켜서 나눠먹어서 그런 걸까.."
느긋하게 말하고는 레이나가 파스타를 하나 더 시키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면 스테이크는 반 잘라서 나눠먹으면 되겠다. 라고 발랄하게 말합니다.
스바루는 약간 도전적인 것이 궁금한지. 살짝 매콤한 감이 있는 간장 기조의 해산물 파스타를시킬 생각인가 봅니다. 조금 더 가격이 나가는 파스타를 세트에 넣고, 싼 것을 따로 시킬까요..?
"어라. 둘 다 아니네.."
그럼 후식은 블루베리 쿠키슈로.. 라고 바꾸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음료수는 뭘 마시지. 하고 고민하다가, 콤부차를 시키려는 모양입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70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2vF7Xsxl.) 2021. 3. 2. 오후 10:58:17"어디든 2인 세트는 커플이 먹을걸 상정하고 만들테니까..."
친구나 가족끼리 먹어도 이상할게 없는 구성이긴 하지만... 나눠먹는게 당연한 사람들이 시키는게 2인 세트이니 그런걸까요. 커플이란 말에 살짝 어색함을 느낀 레이나가 분위기를 돌리고자 그에게 말을 건넸다.
"그러고보니 아까 전에 파스타 소스별로 디저트를 고르는 것도 그렇고, 메인에 따라 다른 디저트를 정하는구나."
우리 집은 거의 먹지 않거나 대부분 과일 뿐이거든. 엄마가 식단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서 후식은 잘 먹지 않아. 가족들이 단 걸 많이 먹는걸 싫어하기도 하고...
"게다가 저녁에만 먹을 수 있다니까. 그래서 저번에 사온 푸딩은 하루에 딱 한번. 저녁식사 끝나고서야 먹을 수 있었어."
이런 말을 하면서 이러니 아빠랑 성격이 안맞을 수 밖에.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연스럽게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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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70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7HjpKDHeN6) 2021. 3. 2. 오후 11:36:59"그렇지.. 가족 세트는 3~4인인 경우가 많더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나눠먹는 것도 좋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으음.. 토마토라면 좀 입을 달달하게 만드는 게 좋고. 크림이라면 조금 상큼한 거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요즘은 점차 줄여나가고 있지만? 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하긴.. 식단관리 중에서 그나마 제한이 거의 없는 게 디저트류였던가요.
"푸딩도 저녁에 하나라. 엄격하시네."
그래도 그렇게 지키는 거 꽤 괜찮아보여.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러고보면 스바루네 본가도 엄격하기론..(절레절레) 아니 좀 달라지려나.
"아마 작년 말에 같이 먹었으면 후식만 2개 시켰을지도 몰라?"
일부러 식사량은 더 적었으리란 것은 빼고 후식만 2개 넘게 시켰을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합니다. -
70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5bq15IVaM) 2021. 3. 3. 오전 12:13:34"역시. 토마토는 새콤하고 크림은 부드럽고 살짝 느끼하니까. 조합이 좋네!"
요즘은 줄이는구나... 나도 줄어야할텐데... 요근래 수험을 핑계로(그리고 2학년때보다 몸을 덜 쓰게 되었으니) 먹기만 했으니... 이러다 수험이 끝나면 10kg나 더 쪄있을지도...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울적해졌다. 음... 그래도. 먹을때만큼은 행복하니까.
"무질서한걸 정말 싫어하시거든. 물론 나는 몰래 잘만 먹었지만."
어렸을땐 아빠랑 장보기 핑계로 몰래 디저트 카페도 갔어. 물론 그닥 평화롭게 먹진 못했지만. 츠치가미 씨를 알아본 손님들이 주변에 잔뜩 몰려들었던걸 생각하며 살짝 투덜대는 투로 중얼였다. 결국엔 늘 푸딩같은걸 골목에 숨어서 몰래 먹어야했지. 꼭 훔친거마냥. 아빠는 지금도 그러려나?
"우와... 스바루 군, 소식한다고 생각했는데, 디저트 많이 좋아하는구나? 다음에 디저트 카페, 꼭 같이 가야겠는걸?" -
70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BFn4zqn9.) 2021. 3. 3. 오전 12:55:15"조합이 좋은 걸 생각한 거니까."
으음.. 지금 시킨 거에도 레몬크림은 어울리겠지만.. 다른 것도 좋으니까. 하며 울적한 걸 살짝 알기는 해도 눈치채지 못한 척일까요
"몰래 잘 먹었다는 건 괜찮지 않을까나."
어째서인지 이것저것 잘만 먹게 된다니까. 누가 몰래 주거나. 그런 걸로. 자꾸만 그렇더라. 라고 말하고는 소식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입을 가리고는 미소짓습니다. 디저트를 많이 좋아하지만. 많이 먹는 건 힘들죠. 그래도..
"디저트는 배가 차는 느낌은 적어도 열량은 꽤 높았으니까?"
설탕의 훌륭함이란. 이라는 농담을 하고는 천천히 물을 한 모금 하다가 음.. 하는 소리를 살짝 냈지만 큰 반응은 아니었겠죠. 속으로는 물 말고 그냥 음료나 마셔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묘하게 세제세제한 향이 난단 말이지요. -
70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5bq15IVaM) 2021. 3. 3. 오후 8:49:00사실 말만 안했지 다 눈치채는 모양이지만요. 물론 집 안에서 몰래 먹은 것만 알지 집 밖에서 먹은 것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츠치가미 씨가 몰래 디저트 카페에 갔던건 그때마다 다 알아챘다하네요.
"그치? 애초에 디저트 자체가 식사를 마친 후에 먹는 가벼운 음식이니까. 물론 열량은 가볍진 않지만."
어라, 왜 그래? 그가 물을 마시다 소리를 내자 조금 놀란 얼굴로 물었다. 사레 들린거야? 괜찮아? 걱정되는 눈빛으로 바라보면 좀 부담스러우려나...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식사가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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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70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cD1FfizXVo) 2021. 3. 4. 오전 12:30:02다 알아차렸다니. 대단하네요..! 스바루는... 으윽.. 태양씨가 다 알아차리는 거 스토킹이잖아. 기분나빠.
"그러니까. 하나 두개 집어먹으면 열량은 엄청 높은데. 먹은 느낌은 잘 안 나더라고."
스바루야 소식하는 것도 있고, 이것저것 칼로리 소모가 많았던 상황이니까요. 디저트들은 배부르게 먹기 전에 혀가 피곤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 라고 말합니다
"보통 물까지 신경쓸 정도면 고급 식당이었겠지.."
뒷사람이 모 돈까스 집에 가서 물을 마시면 자꾸 세제맛이 난다니까요. 그 퐁퐁향이 나는 물이라니. 으... 거기 음식은 맛있는데 물맛이 영.. 아니 이건 개인적 사담이고. 그렇게 스바루는 잠깐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더니. 물은 밀어두고 나온 음료만 살짝 빨아먹으려 합니다.
//늦게 발견했네요.. 갱신! -
70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12/7TGvUmE) 2021. 3. 4. 오후 8:27:34요네다 씨는 자타공인 눈치 백단이니까요. 거기다 통제광적인 면도 살짝 있어서 메이오미야 일가는 요네다 씨 손바닥 위에 있습니다. 태양씨가 다 알아차린다면... 이건 눈치도 눈치지만 불법적인 수단도 동원해서 알아챘을 느낌이라 상종하기도 싫은...
"혀가 피곤해진다니, 절묘한데...?"
하긴 맛있는 디저트라도 너무 달거나하면 한 입 먹고 포기하고픈 생각이 들죠... 진퉁 홍차가 아니라 복숭아, 레몬향이 들어간 인스턴트 홍차도 그렇고... 거기다 끈적한 식감이라 입에 오랫동안 남아있기라도 한다면... 으으...
"고급 식당은 만년설을 녹인 물이나 고급 미네랄 워터를 쓴다던데."
미네랄 워터는 마셔봤지만 만년설을 녹인 물은 어떨지 궁금하네. 정말 맛의 큰 차이가 있을까? 스바루가 마시던 음료수를 가만히 바라보던 레이나가 물었다. 스바루 군, 그건 어떤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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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세제맛이 나는 물이라... 뭔지 알 것 같은 느낌... -
70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cD1FfizXVo) 2021. 3. 4. 오후 9:04:02요네다 씨의 손 위에 있는 메이오미야 가... 그러니까요. 불법적인 것도 꽤 많이 했을 거라..(흐릿)
페르소나는 알아차리고 나오면 카메라 부수거나 사각지대로 갔을지도(농담이지만)
"그렇지. 혀가 피곤해지는걸."
뭔가 수분이 쪽 빠지는 느낌일지도. 라는 생각을 하고는 끈적이는 식감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맞다고 뒷사람은 생각합니다. 특히 이에 붙으면..
"만년설을 녹인 물.. 깨끗하긴 해도 물은 물인걸."
별다를 건 없어. 라고 말하지만 스바루는 먹어봤어도 제가 먹어본 적 없는지라 묘사가 부실하군요.. 쳇. 스바루는 레이나가 물어보자. 차의 향도 좀 나고.. 상큼하기도 하고. 미약한 탄산느낌도 있어. 라고 말하려 합니다. 발효차인 만큼. 홍차랑도 비슷한 느낌일지도요?(사실 마셔본 적 없는 무언가)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70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12/7TGvUmE) 2021. 3. 4. 오후 11:22:22요네다 씨가 곧 법이고 질서인 메이오미야 가입니다...
하기야 스바루를 차지하기 위해 방탈출도 벌인 인간이 그것도 못했을까... 페르소나라도 없었으면 더 큰일날뻔했네요...
"그래서 단짠단짠이 유행하는 건지도. 매운 것도 그냥 매운 것보단 살짝 달달한게 더 맛있고..."
일본에선 초콜릿맛 감자칩이 인기라고도 하고... 단짠단짠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 일상에 깊게 침투한 듯 합니다. 만년설 물과 콤부차의 감상을 듣던 레이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무언가 복잡미묘한 맛인가 보네... 발효차까지 있다니, 세상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넓구나..."
그렇게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까 주문한 식사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주얼은 기대한 것보다 괜찮았지만, 맛은 어떨지?(일단 레이나는 기대한 것보다 괜찮게 나와서 놀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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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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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cD1FfizXVo) 2021. 3. 4. 오후 11:36:56불법적인 것이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도 힘들겠네... 잘못했으면 쿠데타를 벌이려고도 한 인물이니... 아니 근데 사람 하나 갖겠다고(물론 사람 하나 가지는 건 의사에 반할 시에는 큰 범죄입니다) 저런 걸 하다니..
"단짠한 것은 맛있지.. 소금기가 살짝 있으면 단맛이 풍부해지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라는 말을 합니다. 초콜릿을 바른 감자칩.. 먹어본 적은 없지만, 사먹기엔 비싸고 만들기엔 엄두가 안 나니...
발효차는 홍차가 있지요. 아닌가. 내 상식이 이상한 건가. 하고 고민헸지만 뒷사람은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복잡미묘하다고 해야할까. 향이 괜찮아."
라는 말을 하고는 나오는 음식을 보면 비주얼은 괜찮다고 말하면서 사진 찍을래? 라고 말하며 핸드폰을 꺼내듭니다.
//반가워요~ -
71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qa8MrBZY) 2021. 3. 5. 오전 12:00:53잘못했으면 쿠데타라니... au 설정하면서 스바루를 갖기 위해 세상을 멸망시켰단 설정도 나왔다만 그게 정말로...? 이 인간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그 감옥 보안 더 강화해야하는거 아닐런지...
"맞아. 그래서 일반 카라멜보다 솔티 카라멜이 더 맛있는 것 같아."
사실 저도 초콜릿 감자칩은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초콜릿 발라진 다이제는 먹어봤지만... 아예 다른 과자이긴 하지만 짭짤한 비스킷에 초콜릿이 발라져있으니 그것도 황금조합이죠!(어거지) 감자칩하니 예전에 김맛 감자칩이랑 찌개맛? 감자칩도 나왔던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아, 홍차는 푸른 찻잎을 발효시켜서 만든거였지요... 이런... 상식 부족이 그만... 쥐구멍을 찾아야...
"아, 응. 찍을래."
음식 사진에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는터라 한 장만 찍고(흔들렸다면 한번 더) 식사에 돌입하려는 모양이다. 어떠려나? 음식을 한 입 맛본 레이나가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음. 괜찮다!"
원래 이런 식당은 별로 기대 안하는데! 꽤 괜찮아! 스바루 군도 먹어 봐. 라며 스테이크가 있는 접시를 그 쪽으로 살짝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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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71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WlbPEHYHF2) 2021. 3. 5. 오전 12:15:09사람 하나 가지자고 세계를 작살내려 하다니. 그것 참... 무시무시하군요. 아니. 내가 설정했지만 그 태양씨는 너무 무섭다구...?
여성이었어도 무서웠겠지... 둘 다 TS된 상태였으면 비교적 여자애들끼리의 스킨십에는 관대한 걸 이용했을지도..
"그런 것 같아."
살짝 짭쪼름하게 있으면 입맛이 돋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보통 간이 강하면 짜다는 있어도 맛없다는 건 적으니까. 라고 스바르가 말하며 사진을 찍으려는 레이나를 기다린 다음 스바루도 예쁘게 사진을 찍으려 합니다.
대신 싱거우면 맛대가리 없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feat. 유튜버 B 모 씨)
"진짜?"
궁금하다는 듯 천천히 면과 해산물을 같이 먹으려 합니다. 세세히 뜯어보면 부족한 점은 있지만, 그거는 봐줄 수 있는 영역이니까요. 스테이크를 밀어주자. 놓인 나이프로 썰어보려 하나요? 생각보다 잘 구워진 것이라서 자른 것을 앞접시로 옮긴 뒤 먹으려 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면 괜찮은 모양이네요. -
71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qa8MrBZY) 2021. 3. 5. 오전 12:32:01으으... 싫다... 여자여도 싫고 남자여도 싫어... 태양씨라는 존재는 얼굴빼면 남는게 없는 쓰레기잖습니까... 모로스는 분명 이 인간을 보고 인간에 희망을 놓아버린걸거야...
그렇죠... 짜면 물을 부으면 되지만 싱거우면... 소금을 치던지 다시 해야하니까... 라면도 싱거울때 더 난감하더라고요. 여기에 소금을 넣어야할지 고춧가루를 넣어야할지... 근데 막상 먹으면 소금을 안넣은게 더 낫고... 뭐였지 식초를 넣으면 더 좋다고 그랬었는데 이건 낭설인가?
"괜찮지? 사실 별 기대 안했거든."
왠지는 몰라도 휴양지나 유원지 식당은 기대를 하지 않게 되더라고. 근데 여긴 꽤 괜찮다. 이렇게 말하며 파스타에도 포크를 가져다댔다. 오, 이것도 맛있다! 의외의 결과들에 놀란 얼굴을 하며 말했다. 그리고는 그를 향해 웃어보이며-
"또 괜찮은 추억이 하나 더 생겼네." -
71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WlbPEHYHF2) 2021. 3. 5. 오전 12:53:52사실 능력도 되긴 됩니다. 다만 극도로 발달된 이들 앞에선 무릎꿇는 정도..? 인류 상위 10%는 되려나(?)(농담) 분명 모로스는 이 인간 때문에 희망을 놓은 것일지도.
"응. 기대하지 않은 거에 비해서는 훌륭하네."
고개를 끄덕이는 스바루입니다. 해산물의 일부는 냉동을 쓰기는 했지만, 이정도의 작업장에서 생새우같은 걸 쓰기는 무리라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같은 생각은 가라앉히고는 괜찮은 추억이라는 말에 그렇네..? 라고 그제서야 깨달은 듯한 얼굴로 답하고 있었습니다.
싱거우면.. 그러게요. 저는 제 입에만 괜찮으면 되어서 한강라면은 잘 만들지 않았던 것 같아서 애매하더라고요. 아니 그냥 조리법을 잘 지켜서 그런가.
"파스타 맛 한 번 볼래?"
간단하게 돌돌 말아서 건네줄까? 라는 말을 합니다. -
71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QsPpyB.4U) 2021. 3. 6. 오후 3:38:13능력자이긴 하다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능력자네요... 으으 정말 싫다...
"물론 맛이 없었어도 나중에 가면 그런 일이 있었지~ 라고 추억할만한 일이 되겠지만."
아, 이건 추억이 아닌가... 그래도 심하게 다치거나 손해를 보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추억이 되니까.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리고 스바루의 말에 어머나, 그래도 돼? 그럼 나도... 라며 자신의 접시에서 파스타를 돌돌 말아 그에게 건넸다.
"음. 신기한 맛이네. 간장 소스는 많이 먹어봤지만 파스타로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짭짤한데 매콤하고... 짠 맛만 있었다면 먹는 재미가 없었을텐데 매운 맛이 보조해주는 느낌이야. 맛있어. 그리고는 스바루에게 물었다. 맛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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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레가 늦어 죄송합니다! -
71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l9o9a/Kcvs) 2021. 3. 8. 오후 5:49:20능력과 인성이 정비례가 아니라 반비례라니..!
그렇지. 추억이기는 할 것이다. 생명에 위협은 받긴 했지만 이겨냈으므로. 라는 생각을 하며 레이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방긋 웃고는 돌돌 말은 것을 교환했네요.
"간장 소스로 파스타는 신기하기도 하더라고."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괜찮네. 라고 말하며 해산물을 하나 올리면 짭짤한 듯하면서 매콤한 맛이 입맛을 질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토마토 소스 속에 숨은 살짝 매콤한 듯한 맛이랑 토마토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서 괜찮아."
맛은 기대한 것에는 좀 더 높은 느낌? 이라고 말하며 천천히 말린 것을 넘기고는 맛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는 천천히 식사를 즐겼을까요.
스테이크도 썰어보고(스바루는 생각보다도 더 우아하게 써는 편이었을 겁니다)
//늦었네요.. 발견이 늦었습니다! 죄송해요.. -
71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aVK5C0qOys) 2021. 3. 9. 오후 9:17:00능력과 인성이 정비례했다면... 스바루의 인생은 많이 편해졌을까... 태양씨가 (성애가 아닌 가족의 정으로) 스바루를 사랑했다면 지금쯤 스바루는 어땠을까... 어쨌던 간에 본편보다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응. 여러모로 신기한 맛이었어."
동양의 소스와 서양의 면이 합쳐져서 퓨전 음식같단 생각도 든달까. 자국의 요리에 자부심이 큰 이탈리아 본토에서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진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도 맛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스바루의 감상에 다행이네- 라며 싱긋 웃어보였다.
"와아- 스바루 군, 칼질 엄청 우아하다."
이 정도 칼 솜씨라면 데친 당근을 썰어도 우아해 보일 것 같아. 스바루라면 정말 우아해 보일 것 같다는 확신이 가는지 (뒷사람도)레이나도 살짝 기대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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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괜찮아요! -
71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emd8XN5l.) 2021. 3. 9. 오후 11:19:56스바루의 인생 아주 좋았겠지요... 모로스에게 팩트를 더 잘 날렸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니면 모로스가 백화되었거나(농담)(물론 그런 일은 없었겠지만) 본편보다 무척 행복했을 겁니다. 다만 딱 한가지 문제라면 이미 유학행이었을지도 몰라서 하테노 시에 안 갔을지도? 라는 것 정도겠네요.
"파스타는 일식으로 따지자면 덮밥 같은 거라고 하니까. 의외로 기분나빠하지는 않을지도 몰라?"
"물론 순혈주의가 쎈 편이긴 한데.."
알리오 올리오가 한국식으로 하면 라면 같은 것일까..를 본 건 기억나는데 파스타가 어떤 취급인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군.. 저 덮밥같은 건 날조입니다.
"처음 배울 때 잘 배웠거든~"
예의범절을 아주 잘 배웠죠.. 약간 예쁘장하게 배우긴 했지만 그것만 빼면 우아함 그 자체. 찻잔 놓는 것조차도 우아하면서도 소리 하나 안 나게라던가. 포크나 나이프 쓰는 것 등등등... -
71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PVgqczMFds) 2021. 3. 10. 오후 10:04:21스바루의 인생이 행복했다면 하테노 시에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고 하테노 시에 오자니 그건 스바루 팔자가 꼬였단 뜻이고... 행복했어도 본편처럼 요양 개념으로 왔다고 할 수 없을까...
"우와... 덮밥이라고 하니까 무지 친숙해지는 기분이야..."
알리오 올리오는 말 그대로 집에 굴러다니는 재료로 만드는거라 우리 식으로 따지면 김치볶음밥같은 느낌이라고 들었어요. 푸타네스카도 집에 굴러다니는걸로 만드니까 김치찌개같은 느낌... 알리오 올리오보다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역시 도련님..."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역시 부르주아... 사실 부르주아라기엔 노블레스에 가깝지만... 도련님하니, 스바루 군도 본가에선 도련님이라고 불렸을까? 아무래도 그랬겠지? 유키 양이랑 유우 군도 각각 아가씨, 도련님으로 불렸으니까. 그럼 정말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매시간마다 티타임도 가졌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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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늦어서 죄송합니다! -
72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pR1t/av/6M) 2021. 3. 11. 오전 11:32:50행복해도 요양 개념이었을지도...는 사실 약만 잘 먹으면 괜찮았을 텐데..를 지워야죠(납득) 지금은 약을 잘 먹으니까 훨씬 나아졌고? 그 경우에는 교토 체질은 아닙니다. 가 붙어서 약만으론 좀 무리. 같은 게 있었을지도.
"그렇네. 엄청 친숙한 비유?"
키득거리며 돌돌 말아서 한 입 크기로 만든 파스타를 입에 쏙 넣습니다. 거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천천히 먹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그나마 여기가 평이 괜찮은 걸까 아니면 여기 식당이 대부분 퀄리티가 좋은 걸까. 일식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덮밥이라고 했지만 김치볶음밥 하니까 확 오네요.
"도련님이라고는 잘 안 불렸지만..."
도련님이 셋이나 되니까(토우야, 스바루, 동생분) 의외로 이름으로 불리는 빈도가 높았다나. 게다가 태양씨네에서 지낼 때에는 당연히 사, 별, 엘레니 등등등이었으니..
//갱싱갱싱...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테스트였어! -
72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rNfxH1OWc) 2021. 3. 11. 오후 7:58:17하긴 그동안은 위약을 복용해서 상태가 좋지 못한 거였으니까요... 완전히 행복했더라면 아이들을 만나지 못했을거라니 이 무슨 비극인가(?)...
"오야코동도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으니까... 카레도 그렇고."
카레하니 일본인들은 1주일에 한번은 카레를 먹는다는데 스바루도 그랬을까요? 레이나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는지 파스타를 먹는 스바루를 보며 이런저런 잡생각을 이어갔다. 어쩌면 요리사가 직접 만든 인도 본토식 카레도 먹어봤을지도...
놀이공원 시설이 전반적으로 괜찮은걸 보면 이쪽 식당은 대부분 퀄리티가 좋은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시설이 좋으면 요리에도 신경을 많이 쓸거란 논리이긴 하지만...
"그래? 의외네... 나는 평소에도 그렇게 불릴 줄 알았어."
그럼 스바루 씨라고 불렸던거야? 누님도 아가씨로 불린게 아니고? 정말 의외라는 듯한 얼굴로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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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72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pR1t/av/6M) 2021. 3. 11. 오후 11:35:35위약복용에다가 스트레스의 극심함은 사람을 힘들게 만듭니다. 근데 위약도 복용 안 하지. 스트레스도 적당하지. 그러면 갈 일이 없...(흐릿)
그나마 가능성 있는 건 한번 가볼래? 로 다른 곳도 경험해보자~ 같은 정도?
"그렇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종류가 파스타니까.."
반대로 오야코동같은 걸 저쪽에서는 비싸게 주고 먹을까?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스바루도 카레같은 거 먹었겠지요. 다만 고기를 아주 좋은 걸 쓴다거나. 인도 정통식 카레를 먹는다거나 그런 식으로?
"가문에 도련님만 몇 명인걸.. 결혼 안 한 사람은 일단은 다 도련님이니까..."
따지고보면 태양씨도 아직 도련님이라고 불리는 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지만 그걸 굳이 말하려 하지는 않고.
"보통은 스바루 님.이나 스바루 도련님 같이 이름이 붙었던 걸로 기억해."
그렇다고 당주님의 둘째 도련님 같은 걸로 부르는 사람이 없던 것도 아니긴 했다고 넌지시 말하네요. 그 외에 또 아가씨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던가. 코쨩은 아가씨라고 불리는 빈도가 높긴 했지요. -
72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89tfjbjJaw) 2021. 3. 12. 오후 9:15:48불행했기에 하테노 시에 왔고 불행했기에 엘리시온이 될 수 있었던건가... 얻은 것도 많지만 그걸 얻기까지 많은 고난이 있어왔군요...
"간장 소스가 그쪽에서도 흔하다면 비교적 싼 값으로 팔지 않을까? 물론 본토와 비교했을때 가격차가 어느정도 있을지도..."
같은 김치찌개여도 한국과 미국에서 파는건 가격이 다르니까... 이쪽에선 비싼게 저쪽에선 쌀수도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고... 그런걸 감안하면 서양의 오야코동도 일본에서 파는것보다 조금 비싸지 않을까 싶네요.
"아, 친척들도 있으니까... 저, 그럼 스바루 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선 뭐라고 불렸어?"
앗, 거기서는 당연히 성으로 불렸겠구나. 왕족도 학교에 가면 공주나 왕자가 아닌 이름으로 불릴텐데 당연한 질문을 했네... 조금 멋쩍은 얼굴로 살짝 손사래쳤다. 미안미안, 이건 취소. -
72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KvpzdbgUg) 2021. 3. 12. 오후 10:21:12"간장 소스가 흔한 건 아니겠지만 요즘은 수입도 하니까 파는 걱 자체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가서 사먹어본 적 없어서 말하기는 그렇다. 라고 말하고는 천천히 돌돌 말아서 입에 넣고 오물거립니다. 오야코동은.. 간장적인 거나 쌀 적인 것만 해결되면 괜찮을지도. 유럽 쪽은 외식비는 비싸도 식재료비는 싼 편이라고 하니까 말이지요. 1유로로 뭘 좀 많이 살 수 있다라던가..
"성으로 불렸지... 아무래도 흔한 성은 아니니까."
취소라곤 하지만 조금 말하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 모양이네요. 츠이쥬우시라는 성은 누구나 응? 할 법한 성이긴 하죠. 그나마 한자가 5개 그런 게 아니라 3개라서 다행인가. 라는 농담도 하네요.
그리고는 다 먹어가면 그때쯤 후식이 나올까요... 뭐가 나올까.는 이미 정했지만. -
72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YkPvJoTcRc) 2021. 3. 13. 오전 12:34:48"하기야, 요즘은 어지간히 낙후된 곳이 아니면 수입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외국 요리에 간장 소스가 쓰여도 이상할건 없지."
라며 스테이크를 천천히 썰었다. 오, 그랬구나... 그치. 츠이쥬우시라는 성이 흔한 편은 아니니까. 어쩌면 꽤 특이한 성이기도 해. 라고 명왕의 궁전이란 성을 가진 사람이 말했다. 그래도 원래 성씨는 비교적 평범(?)한 편이니까.
"아, 이름하니까 말인데, 예전에 말해줬었나? 내가 태어났을때 아빠가 첫 아이라고 너무 들뜨는 바람에 내 이름을 쿠인(Queen)이나 죠오(여왕)라고 지으려고 했었대."
그러다 적당히 타협해서 지금의 이름(Reina)이 됐다더라고. 하여간 적당히를 모른다니까. 마지막은 살짝 툴툴거리는 투로 이야기하며 마저 식사를 이어갔다. 그리고 다 먹어갔을때즈음 후식이 나오자, 가장 기대된 일이라는듯 후식을 감상하며 감탄했다. -
72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Y3vkb5GVKM) 2021. 3. 13. 오후 12:46:14"그렇다고 생각해."
흔한 성은 아니니까. 아무래도 눈에 띄기도 했고. 라고 말하면서 유치원이랑 초등학교 저학년은 그렇게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흐려지고 무너져있는 기억들은 대부분 가물거려요. 그래도 간혹 괜찮았던 기억은 있는 걸 보면 역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지요.
"그런 이름은 조금 곤란하다고 생각하는걸..."
DQN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스바루입니다. 사실 성을 따지자면 스바루의 성도 좀 이상하긴 해도 그건 그나마 성이니까요. 적당히를 모른다는 말에 그런가.. 라고 쿡쿡 웃습니다.
"예쁘다..."
크림에 블루베리를 섞어서 예쁜 보라색이 된 크림이 가득 찬 쿠키슈를 보며 한 입에 와앙 하고 베어물면 크림이 입가에 잔뜩 묻으려나. 라는 웃음기 있는 말을 남기는군요 -
72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YkPvJoTcRc) 2021. 3. 13. 오후 11:07:38그치? 정말... 진짜 그런 이름으로 살아야한다면 우겨서라도 개명하고 말거야. 라며 약간은 질린 얼굴로 말했다. 그때 봐서 알겠지만 아빠가 좀 특이한 인간이거든. 엄마가 어쩌다 결혼한건지 의문일 정도로. 라며 자신도 정말 궁금하다는듯 골똘히 생각했다. 한순간 불타오르듯 사랑하다 결혼 후에야 불이 꺼졌던걸까. 그리고는 지금은 이런 생각하기 싫다며 살짝 고개를 털듯이 저었다.
"그러게~ 엄청 예쁘다!"
스바루의 말에 보라색 크림으로 채워진 쿠키슈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크림이 입가에 잔뜩 묻는다는 말에 즐겁게 웃어보이며
"히히. 그럼 순정만화같겠다."
순정만화나 드라마 보면 그런 장면 많이 나오잖아. 입가에 크림 잔뜩 묻힌 여자 주인공같은거... 아, 아니야. 이런 얘기는 좀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 다음에 올말(남자 주인공이 크림이 묻은 입술에 키스한다- 같은)을 하자니 민망했는지 급하게 말을 얼버무렸다. -
72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Y3vkb5GVKM) 2021. 3. 13. 오후 11:43:13그런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면... 개명은 해야겠다.. 라고 말하면서도 은근히 개명에 대해서 보수적이니... 라고 중얼거립니다. 특이한 인간이라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가.. 나는 잘 모르겠지만 같이 살아본 사람의 말이 더 믿겨질 것 같네. 일지도.
"보라보라한 게 괜찮아."
라고 말하며 천천히 왕 베어뭅니다. 그렇게 베어물고도 별로 문제가 없다니. 얼굴이 사기군요.
"그런가? 순정만화 같겠네~"
라고 말하지만 스바루가 입가에 묻히면 그렇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 가게 한 바퀴를 두르고도 남을 만큼 잔뜩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
72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Kcn./Tf.c) 2021. 3. 15. 오후 6:46:53그런 이름은 개명할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고 생각해. 건담이나 악마라고 짓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아이에게 스트레스일거라고? 엄청나게 특별한 이름을 가지게 될뻔한 이가 하는 말이라 그런지 진심이 확 느껴졌다.
"와아- 엄청 깔끔하게 먹었네."
나는 슈크림이나 크림이 가득 든 음식만 먹으면 이리저리 묻어서 조금 곤란하거든. 굳이 크림이 아니어도 샌드위치나 햄버거도 그렇고... 깨끗하게 먹으려해도 잘 안되는 기분이라 깔끔하게 먹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기보단 신기하더라. 라며 자신도 딸기 샤베트를 한입 떠먹었다.
"달콤해~"
표정을 보아하니 무척 행복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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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CBPHnlmA2) 2021. 3. 15. 오후 9:11:02"그런가... 이름 한자가 좀 특이한 이는 있어도 이름으로썬 나무랄 데 없는 이름들이었으니까.."
스바루도, 토우야도.. 코쨩도(미안하다 코쨩! 애칭 말고 본명을 못 정했어!) 있을 법한 이름이잖아요?
진심이 확 느껴지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게 보면 가문이라고 불릴 정도의 인원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냐도 개명과 비슷한 게 아닐까.. 일본은 부부동성이니까 말이지요.
"깔끔하게 먹는 요령이 있는걸."
그거 배우는 거 은근 어려웠으니까.. 라고 말하며 옅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는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에 자신도 행복하다며 웃나요?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이루어가다니. 저녁도 먹었고.. 후식도 먹고 아직 남은 음료를 홀짝입니다.
"퍼레이드 대단하다던데..."
이것저것 보는 것도 좋고.. 불꽃놀이도 대단할 거고.. 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저도 발견이 늦었는걸요. -
73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p6uAceGI) 2021. 3. 16. 오후 8:56:05"그렇지? 이름에다 이상한 한자만 쓰지 않는다면..."
물론 일본은 한자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같은 한자로 지은 이름도 다르게 발음하곤 한다죠. 예를 들면 미라이와 미쿠라던가요.(미래라는 뜻이라던데) 아 코쨩 이름이 아직 나오지 않았나요? 전 왜 본거같은 기분이지? 뭔가 고풍스럽고 불교 색채가 느껴지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요령이 있구나..."
그런 요령을 안다면 뭘 먹든 입에 묻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테니 기회가 된다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렵겠지만.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물었다. 그럼 스바루 군, 생선구이를 먹을때 결례를 저지르지 않고 먹는 법도 배웠어?(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아, 퍼레이드. 몇시였지? 좀 있으면 할 것 같은데..."
다 먹은 딸기 샤베트 컵을 보며 스바루와 같이 남은 음료를 홀짝이다가 퍼레이드라는 말에 곧바로 핸드폰 시계를 확인했다. 마침 식사도 다했으니, 슬슬 일어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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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yKxlkBoE/c) 2021. 3. 16. 오후 11:53:07"이름에다가 너무 이상한 한자를 쓰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
그러고보면 그래서 일본에는 명함을 교환하는 게 상식이던가요. 사실 코쨩의 이름을 센코우라고 하려고 할까. 고민한 흔적은 있었으니까요. 아마.. 중국에서 카시오페아 자리를 선후오성이라 부르는 그거에서 따왔던가.. 근데 너무 고풍스러운 이름인가 해서 일단은 보류였다나.
"응. 배웠어. 사실 생선은 조리법도 중요하지만.."
생선 뼈를 깔끔하게 먹는 법이라던가. 잘 배웠거든. 식사자리 예절은 잘 배웠었지.. 라는 말을 합니다.
살이 무른 생선을 탕으로 끓이면 생선살을 건져먹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붕어나 잉어를 굽는 것도 좀 곤란한 면이 있으니까요.(잡내 등등) 이라는 뒷사람의 사견도 있네요.
"그렇네.. 그래도 가까우니까 천천히 걸어가도 맞출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라며 일어나려 하나요? 퍼레이드 시간은 화장실에 한 번 들렀다 걸어가면 딱 여유겠네요. -
73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wHxU4inWY) 2021. 3. 17. 오전 11:19:17맞아맞아. 악할 악이라던가 죽을 사라던가... 이런 것만 넣지 않으면 괜찮지. 여담으로 레이나같은 경우엔 한자의 뜻보다는 이름의 뜻을 노리고 지은 이름이기에 한자로 쓰면 별뜻 없는 이름입니다.(보통 레이나를 한자로 쓰면 玲奈라고 쓴다는 듯) 아, 맞아. 센코우였어요. 스바루랑 있으면 별자리 남매같아서 귀여운 느낌... 너무 고풍스러워도 명문가 아가씨이고 일단 이름 자체가 예뻐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조리법이 다르면 거기에 따른 예절도 다 배웠겠네?"
찜은 이렇게 먹고 튀김은 이렇게 먹는다던가. 일식 예절을 보면 젓가락은 왼손으로 받치고 오른손으로 어떻게 하고 맛이 심심한 것부터 강한 것을 먹는다는데(이건 모든 나라가 마찬가지겠지만) 스바루라면 일식을 비롯한 거의 모든 나라의 식사예절을 배웠을것 같은 느낌...
"아직 여유가 있고 거리도 가까우니까... 화장실 다녀와도 되겠다."
라며 그녀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직 시간은 여유있으니 식당 밖을 나가거나 아니면 식당 내부에 있는 화장실에 들린 뒤 퍼레이드 행렬 근처로 가면 될 것 같았다. -
73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ccQ7nazRwA) 2021. 3. 17. 오후 1:14:13토우야도 북두에서 따온 이름이니까요. 원래 북두로 하고 호쿠토라고 하려다가 좀 그런가.. 싶어서 두만 빼서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미안해 동생들. 너희들은 이름 짓는 거 아직 힘들어...(?)
동생 1. 동생 2로...(?) 악할 악이나 죽을 사 같은 거는 좀 곤란.. 이름이 아쿠마인 아이라던가.. 그런 것만 아니면...
"그렇지.. 몇 가지 부족한 건 있었지만."
그래도 기반이 있었으니까 지금은 괜찮고. 라고 말하네요. 세계 여러 나라의 예절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식사예절은 기본적으로 통하는 면도 있으니까요.
"잘 다녀와~"
스바루는 그렇게 배웅하고는 자신도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 레이나를 기다리려나요? -
73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wHxU4inWY) 2021. 3. 17. 오후 10:58:07토우야도 별 이름에서 따온거였군요. 남매가 모두(이름을 정하지 못한 동생들은 아직 예외지만) 별에서 이름을 따왔다니 무척 특별해보여요. 지금의 이름도 좋지만 호쿠토여도 특색 있어서 꽤 인상깊었을 것 같네요.
"와아... 대단한걸..."
어릴 적부터 그런 예절을 배웠을텐데 대단하다... 물론 당사자는 힘들었겠지만. 이런 생각을 하니 기품이란게 거저 생기는게 아니라는 감상이 들었다. 아무렴, 당연한거지.
"응~"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며 화장실에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용변을 보는 것 외에도 화장을 고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저런게 어른이라는건가... 볼일을 끝마치고 거울을 보던 레이나는 그들이 화장을 고치는 걸 지켜보다 빠르게 화장실을 빠져나와 스바루 쪽으로 다가가 물었다.
"오래 기다렸어?" -
73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ccQ7nazRwA) 2021. 3. 17. 오후 11:27:46사실 동생들은 대체 어떤 별에서 따와야 하나... 라는 고민에 던졌죠.. 불쌍한 동생들. 그러고보니 토우야랑 코쨩도 코랑 토가 들어가는 걸 보면 각별했죠. 정작 가장 닮은 스바루는 스바루였지만요.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되어서 은근 예쁘게 보이려나?"
우아한 젓가락질은 확실히 연습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젓가락질 뿐 아니라 포크질도 우아하게 하려면.. 스바루도 가볍게 화장실에 다녀온 다음 손을 씻고 레이나와 만나기 전에 핸드크림을 바르려 하네요. 향은 대충 약한 비누향같은 느낌이려나. 바르고 나서 레이나가 오자 손을 흔듭니다.
"아니아니. 나도 방금 막 손씻고 나왔는걸?"
생각해보면 머리카락을 기른다면 스바루는 상당히 시선이 모이겠네요. 들어가지 못할 곳에 들어온 것 마냥? 퍼레이드 보러 가자! 라고 말하면서 손을 내미네요. -
73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T.wRxSgSY) 2021. 3. 18. 오후 10:33:55음... 영어도 가능하다면 베가나 시리우스나... 아 역시 좀 그렇겠지요... 백조자리의 알파성 데네브를 중국에선 천진사라고 불렀다하니 알파성 목록을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예쁜 것도 예쁜 것이지만, 뭔가 알 수 없는 기품이 느껴진달까..."
날때부터 타고난 그런 느낌? 나 배운 사람이라며 자랑하는건 좀 꼴볼견이지만 스바루처럼 실생활에서도 자연스레 사용하는건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달까요... 이것이 노블레스...! 라는 생각이 팍 드는 그런...
"그랬구나~ 음, 이제 그럼... 갈까?"
늦지 않아 다행이라는 얼굴로 말을 하더니, 살짝 목을 가다듬으며 손으로 퍼레이드 행렬 쪽(이 있는 곳)을 가리키곤 말했다.
그렇지요. 숏컷 여성도 여자화장실에 들어오면 시선집중되는데 스바루같은 미소년이 머리까지 기르고 남자화장실에 들어가면... 거기 있던 남성들 모두 놀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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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
73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xt2cmpytEA) 2021. 3. 19. 오전 12:02:42알파성 목록도 꽤 괜찮죠.. (납득)
그래도 나름 쓰이는 이름으로 짓고 싶은 그런 게 있습니다.(응?) 알 수 없는 기품이라는 말에 그런가? 라고 고개를 기울이지만. 은근 그런 것도 원리를 알고 까닥이는 걸지도 몰라요?
"기품은 의외로 함양하기 어렵더라고.."
근데 그걸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 좋은 사람은 아니고... 라는 말을 하네요. 하긴.. 귀족들이 저지른 짓이라던가. 그런 걸 생각해봅시다.
"응응. 가자."
퍼레이드의 가장 앞줄로 가는 건 어렵지 않았을 것 같네요. 약간 중간 쯤에 위치한 앞줄은 가장 좋은 걸지도. 가장 절정에 이르는 것을 보여주는 곳이잖아요?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들이 이동하는 건..
그렇죠... 가발으로 길게 머리카락 기르고 캐주얼한 옷 입으면.. 번호를 따고 싶어하는 사람이 넘쳐날 듯.. -
739 스바루주 ◆MP79ZbpEwQ (Jpz/HdHtkg) 2021. 3. 20. 오후 9:23:23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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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NYLLy9DFg) 2021. 3. 20. 오후 10:21:17그렇지요. 고풍스러운 느낌도 좋지만 아주 비대중적인 이름은 살짝 고민되지요... 그러고보니 스바루는 별자리 이름 중에서 널리 쓰이는 이름이라고 들었어요.
"역시, 모두가 얻고 싶어하는거라고 얻기 쉬운건 아니니까..."
왠지 백조같은 느낌이야... 물론 백조가 물 위에선 우아하지만 물 아래에선 쉴틈없이 다리를 움직인다는건 거짓말이라죠. 그치만 굉장히 인상깊은 말이라 기품과 교양을 겸비한 인물의 노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많이 쓰이니까요.
"우왓, 운이 좋은 편이네. 꽤 좋은 자리야."
라며 곧 다가올 퍼레이드 행렬을 기다렸다. 왠지 떨려. 전혀 떨릴 일이 아닌데도...
사실 지금도 번호를 따려는 사람이 줄을 서지 않을까요... 거기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있을거에요.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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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
74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w31n4wnNQ) 2021. 3. 21. 오후 6:48:32아무래도 스바루를 짜면서 플레이아데스-스바루 그런 느낌이었으니까요. 사실 가족관계나 병 관련은 매우 나중에 짜여졌었죠.. 막 시트에 회색 염색이라던가.. 밝은 성격을 열심히 돌리려던 노력이 있었죠..
"그렇네.. 모두가 얻고 싶어하는 건 얻기 힘들지만.."
모두가 얻기 싫어하는 건 어느 순간 보면 같이 있는걸. 습관도 그런 거 같고. 라는 말을 합니다.
"그렇네! 어어 저기 오는 거 아니야?"
앞에서 오는 행렬도 행렬이지만 커다란 차 위에서 손을 흔들어주고 퍼레이드의 메인을 차지하는 이들도 꽤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보는 스바루입니다. 떨림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기대감이 있단 갓을 반증하는 걸까요. 불꽃을 뿜어내거나. 연기가 나오는 것도 즐거울 거에요.
하긴.. 지금도 번호는 잔뜩 요청받을 듯.. 그래도 거절을 하니까 다행이지만요?
//갱싱갱싱. 저도 못 봤는걸요. 늦어버렀다.. -
74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7KBOrvK9c) 2021. 3. 21. 오후 9:16:57사실 저도 페르소나부터 짠 다음 레이나의 설정을 생각했지요. 그래서 신화 속의 페르세포네(성씨, 석류, 부모님이 이혼한 후 반년은 모친과 다른 반년은 부친에게 맡겨져 자랐던 것 등)에게서 따온 설정이 있습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처음에 생각했던)프시케로 페르소나를 짰다면 레이나의 설정은 지금과는 달랐을거에요. 프시케처럼 부모나 형제의 죄로 남에게 미움을 샀다던가...
스바루 군, 엄청 즐거워보이네. 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안도감을 느꼈다. 물론 본인도 정말 즐거워보였다. 엄청 화려하다~ 불이랑 연기도 나오고 있어! 퍼레이드 행렬이 다가오자 그 화려함에 압도된 듯 두 손을 꼭 모았다.
뻘하지만 스바루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엔터 관계자 중엔 츠치가미 씨도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래도 거절을 잘 한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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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괜찮아요! -
74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XDMMlAqO.E) 2021. 3. 21. 오후 9:51:45페르소나를 꽤 이리저리 재어보다가 플레이아데스로 정착했었죠. 그러고보면 다른 페르소나였다면 필살기는 좀 잘 정했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전 저를 잘 압니다. 아마 그랬어도 지지부진했을 거야..
화려함에 압도되는 것 같습니다. 놀이공원은 확실히 꿈과 희망을 주는 곳이에요. 디즈니랜드의 엄격한 규정이 이해되는 순간입니다. 사실 본 적은 없지만.
"레이나. 퍼레이드 너무 좋네.. 저 멀리에서는 불꽃놀이도 한대!"
저거 보고 돌아갈까? 라고 들뜬 표정을 지으며 말합니다.
그럴지도..(납득) 엔터 관계의 거절... 좋죠(고개끄덕)
뭔가 진짜 데뷔한다면 엄청 주목받겠죠.. 외모도 외모지만.. 하테노 블레이즈.. 엘리시온의 멤버라던가.. -
74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EqxRfDVmFo) 2021. 3. 22. 오전 11:18:27에이 그럴리가요. 분명 잘 정했을겁니다. 물론 플레이아데스가 하나의 신이 아닌 여러명의 신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기에 확실히 필살기 컨셉잡기가 어려울수도...
사실 예전에도 말했지만 레이나의 초안에서 페르소나는 아르테미스였습니다. 아르테미스였다면 궁도부 설정이 들어갔을테니 유키와 어느정도 컨셉이 많이 겹쳤을거에요. 그리고 유키의 페르소나 각성에 가장 어울리는 신이기도 하고...
디즈니랜드... 어렸을때 가도 어른이 되어서 가도 엄청 감동적이라죠. 울고 있는 어른 고객을 다정하게 달래줬다는 피터팬 이야기도 그렇고...(이거 맞나) 넓기도 엄청 넓다니 한번쯤은 궁금해지는 곳이에요.
"오, 그렇네? 불꽃놀이도 보고 가자!"
그리고 자신도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아무래도 데뷔하자마자 모든 이목이 집중되겠군요... 거기에 명문가 도련님인것도 추가하면 더더욱 이목집중! -
74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OmODMnxTY) 2021. 3. 22. 오후 12:47:19필살기 컨셉 자체(빌려오기)는 빠르게 잡혔지만 그걸 우물거리다가 결정을 못 해버린 탓이라(먼산) 아르테미스였어도 멋졌을 것 같네요.. 저는 이래저래 흔들렸던 터라 초안만 몇개씩 있었죠.. 여캐였다거나.. 과거가 괜찮았다거나..
디즈니랜드.. 언젠가 가보고 싶긴 하지만 이놈의 코로나..(눈물)
"응응. 어디가 가장 잘 보이려나.."
사람들 엄청 많은 것 같지만. 가장 잘 보이는 자리는 의외로 사람이 별로 없는 자리일지도 모릅니다. 대신 좀 걸어야 해서 그런 걸까요.
데뷔하자마자 이목집중. 명문가 도련님이라서도 이목 집중... 완전 엄청나겠지.. 근데 스바루는 어..음.. 거릴 것 같으니 연예계는 그다지 연이 없는 걸로! 입니다.. 사실 차라리 솔로데뷔가 더 나을지도? -
74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EqxRfDVmFo) 2021. 3. 22. 오후 8:12:44과거가 괜찮았더래도 꽤 암울했을거란 느낌이 드는건 기분 탓일까... 스바루의 인생이 워낙 고달팠으니 고생이 다운그레이드 되었어도 남들 눈엔 여전히 고달팠을 것 같은 느낌...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빠른 사과 드리겠습니다.
레이나는 지금과는 달리 화려한 느낌이 드는(갸루?) 컨셉도 있었지만 이런 캐릭터들은 돌리기가 부담스러워서 패스...
"저쪽은 어때? 시야방해물도 없고, 아직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자리도 널널해."
그러고보니 작년 여름에 놀러갔던 축제에서도 불꽃놀이를 봤었지... 갑자기 그때가 생각났는지 스바루를 향해 뒤를 돌았다. 나나 스바루 군이나 그때랑은 많이 달라졌지... 외모나 성격이나. 왠지 눈빛이 아련해지는것도 기분 탓이었을까.
데뷔하자마자 이목집중이라니. 정말 슈퍼 신인이겠는걸요... -
74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OmODMnxTY) 2021. 3. 22. 오후 8:24:31글쎄요.. 과거가 어떤 식으로 괜찮았냐에 따라서는 그냥 아프기만 했음. 으로 좋았을지도 모르니까요..! 태양씨 존재가 삭제되었다거나(?)
"아 저기 괜찮겠다."
의외로 사람이 없고 시야방해물도 없는 거가 좋아 라고 말하며 스바루는 레이나를 바라보면서 여름에 본 불꽃놀이도 생각나네. 그때에는 뭔가 잘 몰랐던 느낌인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이랑 감상이 비슷하려나 라고 생각합니다. 하긴 그때에는 모로스가 강림한다는 걱도 몰랐잖아요.
사실 데뷔하기도 전부터 이미 엘리시온으로써 유명해져버려서... 데뷔한다면 어마어마할 듯한 느낌이 듭니다. -
74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GYYyrEUY) 2021. 3. 23. 오후 12:41:20태양씨만 없어져도 스바루 인생은 아픈거 빼면 탄탄대로였을테니... 사실 아픈것도 약 잘 먹고 스트레스 안받으면 되는거라 역시 태양씨가 모든 것의 원흉이네요(...)
"어라, 스바루 군도? 나도 방금 그 생각했는데."
우연이 신기하다는듯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치그치, 그날은 축제가 한창이었고... 모로스라는 존재도 몰랐으니까. 그래서 마더 쉐도우와 와일드만 잡으면 끝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어. 그리고는 잠시 회상에 잠겼다가 말을 이었다.
그땐 뭐랄까, 처음엔 좀 놀랐어. 스바루 군이 먼저 축제에 가자고 했으니까. 말도 몇번 못 붙여봤는데 연락이 오니 무슨 일인가 싶었지. 그런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오락이라던지 게임같은건 못하고 음료수랑 야키소바만 먹었으니 살짝 아쉬워져서, 언젠가 널 데리고 오락실에 가볼까? 싶어졌지.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정말 데려갔다면 쓰러졌을지도...
그당시엔 스바루의 지병을 몰랐기에 시끄러운걸 싫어하나보다- 라고 생각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멋쩍은 얼굴로 뒷목을 매만졌다. 그리고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져서 다행이야." -
74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2:21:02그렇죠.. 정말 어쩌면이긴 한데. 부모님도 두 분 다 잘 살아계셨을지도.. 태양씨... 이 만악의 근원..!
"비교해보면 지금이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했어."
우연을 웃으며 말할 수 있었으니까 지금으로썬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나? 라고 상상해보면 확실히 스바루는 즐거웠습니다.
"응.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
방긋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뭔가 점점 처지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이래저래 이상해지는 감이 들었었는데.. 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어째서 의심하지 못했던 걸까. 라는 생각을 하는 걸까요. 하지만 그게 스바루의 잘못은 아니지요. 이건 다 태양씨 탓입니다.
"아. 시작한다나 봐"
확성기에서 불꽃놀이의 시작을 즐겨주세요 같은 소리가 아스라히 울리면 곧 폭죽소리가 들리고, 하늘에 수놓아지지 않을까요? -
75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2:43:44스바루 공략에 필수인 이벤트 루트 ::
《영원에 맹세를》→《울지 않는 새를 위한 서정시》→《찰나의 낙원》
회수 가능 엔딩 목록 ::
배드 엔딩 【이 선택에 박수를 보내줘】
히든 엔딩 【여름 장마 쏟아지던 날】
노멀 엔딩 【아직은, 그대를】
#당공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4644
어째서 굿이랑 해피나 트루 엔딩이 없는 것인가.. -
75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GYYyrEUY) 2021. 3. 23. 오후 8:25:10악랄한걸로 치면 모로스보다도 더... 사실 모로스도 그렇게 악랄한건 아니였던 것 같은데... 종말의 신보다도 개차반인 인간이라니, 여러 의미로 인간실격이군요...
많이 괜찮아졌다는 말에 방탈출 당시 발견했던 위약 처방전 등이 떠올랐다. 그 치졸한 자식. 스바루 군을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고 그런 짓을... 그땐 스바루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았기에 토우야의 제안(태양씨가 스바루에게 저지른 짓)을 승낙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성급히 결정을 내린 것 같았다. 물론 스바루의 인생이 앞으로 조용히 흘러가려면 좋건 말건 침묵해야만 했지만. 레이나는 분한 마음을 가리고자 미소지었다.
그리고 폭죽이 터지자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았다. 정말 예쁘다- 그날 축제에서 봤던 불꽃놀이도 이렇게 아름다웠지만 지금 보는 불꽃놀이 역시 절경이었다. 한창 하늘을 수놓는 불꽃들을 보며 감상하던 레이나는, 하이라이트를 준비하기 위해 폭죽발사를 잠시 멈췄을 즈음 스바루에게 넌지시 물었다.
"그런데 스바루 군, 그때 축제에 같이 가자고 한 거, 혹시 다른 이유도 있었어?"
그 당시 나는 여전히 어두웠고, 완전히 과거를 떨쳐내지 못하고, 망설임이 심해서 같이 놀러가면 재미없는 사람이였으니까. 그때 스바루 군이 왜 나한테 축제를 가자고 했는지 궁금했었거든. 이전부터 꽤나 궁금했던건지 진지하게 묻는 듯한 말투였다.
-
갱신! -
752 레이나주 ◆mgiYYLvERI (L/GYYyrEUY) 2021. 3. 23. 오후 8:25:48메이오미야 레이나 공략에 필수인 이벤트 루트 ::
《아주 먼 노래소리》→《언제나 희망을》→《별에게 소원을 》
회수 가능 엔딩 목록 ::
트루 엔딩 【별은 언제나 빛날테니까】
히든 엔딩 【눈물과 웃음의 경계선에서】
노멀 엔딩 【새와 달, 바람과 꽃】
https://kr.shindanmaker.com/1054644
저도 진단돌려보니 이렇게 나오는데... 이벤트와 트루엔딩에 별이 들어가는게 절묘하네요...! -
75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8:32:20스트레스를 주는 것도 주는 건데. 위약까지 쓰는 치졸하고 더러운 인간실격놈... 사탄이 실직하겠다! 라고 뒷사람은 생각합니다. 물론 그걸 만천하에 밝혀낸다면 세계민의 분노를 받고 영원히 접근금지 이것저것 되겠지만 동시에 스바루도 좀 잠적 그런 걸 했을지도.. 같은 생각이 드네요.
"펑펑..."
예쁘다. 라고 생각하면서 불꽃이 물들이는 하늘과 그 잔광이 스바루의 얼굴에 비치면 빛나고 있었을 겁니다. 그러다가 잠깐 잠잠해졌을 때의 레이나의 질문을 듣고는 고개를 돌려 레이나를 바라봅니다. 옅은 화약 향과 잦아드는 빛이 스바루에게서 거둬지고.
"다른 이유라... 으음.. 당시엔 그다지 큰 이유는 없었지만.."
불꽃놀이를 보면서 다시 같이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 라고 말하려 합니다. 방긋 웃으면서 폭죽의 하이라이트를 기다리는 걸까요? -
75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8:32:58오오.. 진단 흥미롭네요...스바루 배드 엔딩은 태양씨에게 완전 떨어지는 선택이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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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GYYyrEUY) 2021. 3. 23. 오후 8:58:11사탄도 우리애 아니라며 손절을 칠듯한... 이러다 태양씨가 죽으면 지옥에서도 안받아주고 천국은 더더욱 안받아줘서 구천을 헤매는거 아닌가... 스바루가 잠적을 택한다면 레이나는 꽤나 분해했을것 같네요. 어째서 죄없는 스바루가 죄인마냥 숨어 지내야하는거냐며...
"같이?"
왜? 같이라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물었다. 무슨 답을 듣고 싶어서 이런 물음을 한건가 싶지만, 레이나는 딱히 바라는 답이 없어보였다. 순전히 같이 보고싶었던 이유가 궁금했던 것 같다. 물론 다시 폭죽이 터지자 무의식중으로 하늘에 시선을 옮겼지만.
"와아-"
아까보다도 더 크고 화려한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았다. 레이나가 눈을 반짝이며 감탄했다.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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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뒤에 사람이 있나... 처음엔 그렇구나~ 하다가 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
75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9:08:22그럴지도...(납득) 천국은 안 받아주고. 지옥은.. 받아주는데 며칠 뒤에 천국문을 열었더니 사탄이 망명신청을 한다거나...(먼산)
"글쎄.. 그냥 같이 보고 싶었다고 그때에는 생각한 것 같아."
라고 말합니다. 그건 그래요. 당시엔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 확실하게 알지는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그게 어떤 것이었는지 묻는다면 근본적인 호감이었다고 말할 순 있겠지만.. 그거를 직접 말하는 건 부끄럽고..
"아. 하이라이트 놓칠 뻔했네."
다행스럽게도 쏘아지는 소리에 얼른 하늘로 얼굴을 돌린 게 유효타였습니다. 정말 예쁘다는 감탄은 스바루도 동의하는 거에요. 저런 예쁜 불꽃놀이와 하이라이트들.. 그것이 점점 잠잠해지면 밤늦은 시간까지 놀이기구를 타는 걸 즐기는 이들이나 내부 숙소에 들어가는 이들 외에는 점차 빠져나가겠죠. 조금 여유롭게 빠져나간다면 콜택시를 부르거나 딱 막차를 타는 것도 좋을지도요?
//그래도 제 진단에 트루나 해피가 없어서 조금 슬프긴 했네요. -
75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GYYyrEUY) 2021. 3. 23. 오후 9:45:26그렇다면 태양씨가 2대 사탄으로 취임하는건가... 거기서도 말빨이나 정치를 통해 대공 자리는 얻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그렇구나. 대답을 들은 레이나가 중얼거렸다. 그러고보니 그때 설정이 스바루가 아무에게나 메시지를 보내서 축제를 가자고 한거였죠. 레이나도 완전히 마음을 열기 전이라 스바루와는 어떻게 일상을 이어가나 싶었는데 잘 진행되어서 많이 친해진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꽃놀이 너무 예쁘다! 나중에도 또 보고싶어."
불꽃놀이는 끝났지만 아직 설렘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상 이 불꽃놀이가 오늘의 하이라이트였으니 그녀도 굉장히 만족한 모양이다. 시간도 시간이고 더 둘러보자니 다리가 슬슬 아파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막차를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스바루 군, 오늘 엄청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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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트루나 해피가 없군요... 히든엔딩이 진엔딩이나 해피엔딩이라 하면 되지 않을까(???) 여름 장마가 이어지는 날에 커플 성사라던지... -
75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0:01:25지옥의 2대 사탄... 말과 새로 얻은 능력으로 대공은 될지도.
레이나가 중얼거리자. 그래도 나 누가 나올 줄은 몰랐는걸. 혼자서 보는 것도 생각했었는걸? 이라고 덧붙이네요.
"그러니까. 나중에 또 그런 자리 보러 갈래?"
넌지시 묻는 것은 같이 갈래? 가 생략되어 있기는 하지만 기회를 잡는 것이었지요. 일정이 된다면 같이 보러 가자는 거라니. 은근히 그런 면도 있다니까요.
"응. 나도 즐거웠어."
내일은 푹 쉬고 또 학교에서 보겠지만? 이라고 말하며 이것저것 전형 생각해봐야겠네. 라고 중얼거리나요? 물론 여러 대학에서 하테노 고교로 현재 고 3인 학생들의 특별전형을 준다거나. 아니면 그런 걸 원한다면 연락하라고 할지도... 막차에 몸을 실으면 생각보다 한산해서 여유롭네요. 그거 다행이죠. 산 물건들을 끌어안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
75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GYYyrEUY) 2021. 3. 23. 오후 10:31:58일본은 거짓말쟁이가 지옥에 가면 혀를 잘라버린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태양씨는 안되려나...(먼산
어라, 그래? 에이, 그런 가벼운 부탁은 아이들도 다 들어줄거야. 축제에 같이 가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걸. 라며 스바루의 말에 답했다. 확실히 엘리시온 아이들의 유대는 엄청나지요. 만난지 얼마 안된 아이를 위해 눈물 흘리고 화를 내는걸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기에 서로에게 버팀목이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이 보러 가자는 말에 시간이 된다면. 이라는 말을 덧붙이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스바루 군도 푹 쉬어."
라고 말하며 밝게 웃어보였다. 이 풍선, 고마워! 라며 풍선을 흔들어보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스바루 군은 학교로 돌아갈거야? 라고 물어보며, 조심해서 가라며 손을 흔들었다.
-
히든이라는게 깨기 힘든 엔딩이기도 하니까요! 뭐랄까 미연시로 치면 공략이 무척 어려운 캐릭터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76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0:43:32태양씨... 지옥에 가면 고통받아도 언젠가 스바루도 여기 올 거라고 믿지 않을까요(응?)
학교로 돌아간다고 하고 여기서 끊어도 될까요?
미연시 공략.. 매우힘듬.. 깨는 플레이어들은 친구엔딩이라 울고 있다가 파일 뜯어본 과격분자에 의해서(?) 히든엔딩이 있다는 거 알고 죽어라 노력할지도.. -
761 레이나주 ◆mgiYYLvERI (L/GYYyrEUY) 2021. 3. 23. 오후 10:48:48네 좋아요! 긴 일상 돌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엥? 태양씨 진짜 양심없군요... 왜 스바루가 지옥에 갈거라고 생각하는거지? 태양씨는 지옥에서 살아 스바루는 천국 갈거야
처음엔 활달한 아이로 나와서 난이도 최하겠네~ 싶었는데 나중에 갈수록 어려워져서 방탈출 사건(히든 이벤트 느낌으로)도 일어나고... 심지어 어떻게 구하느냐에 따라 엔딩도 달라지고 스바루의 상태도 달라지고... 여기서 연애 루트까지 가는건 극극상의 난이도라 다들 울면서 플레이하지 않을까... -
762 스바루주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0:51:41레이나주도 수고하셨어요~
다들 울면서 플레이하고.. 방탈출 이벤트의 하드한 난이도에 운다거나..(사실 따지고 보면 당시 캡틴의 존재로 인해 매우 난이도가 낮아졌음) -
763 스바루주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0:53:24방탈출 이벤트때 내지 못했던 문제도 몇 개 있었으니까요..
모스 부호를 사용한 문제라던가..
암호문인데. 컴퓨터를 사용해서 푸는 건데. 사이트 주소를 여러 방의 기물들을 통해 찾아내야 했다거나...
몸을 사용하는 문제로 몸의 판정이 다이스로 들어간다거나... -
764 레이나주 ◆mgiYYLvERI (L/GYYyrEUY) 2021. 3. 23. 오후 11:27:28그 하드한 난이도로 스바루 히든엔딩을 본 이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그런 문제까지 있었다면 저는 아마...(먼산 -
765 스바루주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1:31:34그래도 생각보다 평이한 난이도로 흘러가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2층 주방에 혼자 가는 일도 없었고..(레이나가 낙오되어 1인진행을 또 해야하는 불상사라던가)
다이스도 나름 좀 도와줬고..(?)
(캐스트 퍼즐은 넘어가자) -
766 레이나주 ◆mgiYYLvERI (L/GYYyrEUY) 2021. 3. 23. 오후 11:53:10만약 그때 1인 진행을 했더라면... 스바루주가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방탈출에서 레이나가 한건 정말 아무것도 없는지라...
-
767 스바루주 ◆MP79ZbpEwQ (sURSIhp0Js) 2021. 3. 23. 오후 11:54:30아마 힌트를 아주 열심히 드려야 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문제를 푸는 건 바깥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었을 테니까.. 괜찮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츠이 군이라는 걸 들었으면 장소를 또 마개조를 하라해서 토우야군이 홧병나게 했을거야.. -
768 레이나주 ◆mgiYYLvERI (kBdk6SM0ak) 2021. 3. 24. 오전 12:04:11흑흑 그렇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압도적 감사...
예의차려야 할것같아서 일부러 성으로 부른건데 이게 이런 식으로 전화위복(?)이 될줄이야... 왠지 1인 진행을 했을때도 궁금해지네요. -
769 스바루주 ◆MP79ZbpEwQ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13:24이리 와. 이리 와. 같은 소리로 유인하고 미끄럼틀 같은 거로 방에 가두고.. 일단 빠져나갈 수는 있도록 그런 형식으로 만들긴 하지만요(토우야 굿잡)
그리고 빠져나가면 스바루 정신 박살내는 거 직관..
그리고 스바루 옆자리에 감금..? 그리고 다시 올라가고... 거기에서 잘 풀리면 스바루의 정신 상태는 좀 괜찮아졌을 겁니다.(고개끄덕) -
770 레이나주 ◆mgiYYLvERI (kBdk6SM0ak) 2021. 3. 24. 오전 12:30:34이런 유인에 넘어가나 싶겠지만 뒷사람이 단순한 탓에 레이나가 곤혹을 치룰뻔했군요... 일단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니 그럼 맨처음엔 없었다...?
아아... 직관했다면 분노로 머릿속이 새하얘질텐데... 뮤즈au 일상에서처럼 왁왁대거나... 잘 풀린다면 다행이지만 잘 안풀리면 레이나의 멘탈도... -
771 스바루주 ◆MP79ZbpEwQ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41:19레이나와 스바루가 같이 있을 경우에.. 같이 잡혀가는 것도 가능은 할지도요?
토우야군이 수를 써야..(고개끄덕)
가둬두고 방해는 물론이고 아예 잡아두려다가 토우야군의 세계를 구했는데 실종이면 망한다고 설득에 설득을 거쳤겠죠..
이런 태양씨... -
772 스바루주 ◆MP79ZbpEwQ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42:27뭔가 한쪽이 미연시의 캐릭터인 au도 꽤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
773 레이나주 ◆mgiYYLvERI (kBdk6SM0ak) 2021. 3. 24. 오전 12:43:14같이 잡혀간다면 레이나가 탈출 방법을 찾는 루트도 있었으려나요?
생각해보니 세상을 구한 영웅들인데 잡아두려했다면 뒷처리를 어떻게 하려고... -
774 스바루주 ◆MP79ZbpEwQ (Tc9.3Vkqe2) 2021. 3. 24. 오전 12:54:28음... 네! 일종의 역주행으로 저택 밖으로 나가는 통로를 찾았다~ 라던가.. 도 가능했을 거에요.
근데 운이 따라줘야 하고 스바루 설득과 열쇠를 찾는 그런 과정이 있었어야 했을 거에요.
그러니까요.. 뒷처리를 어떻게 하려고... 스바루가 본인에게 완전히 떨어진다면 연기를 시키고 좋은 경험이었다..+잠적.. 같은 느낌이 되려나.. -
775 레이나주 ◆mgiYYLvERI (kBdk6SM0ak) 2021. 3. 24. 오전 12:57:42꽤 하드하겠지만 절대 포기할수도 포기하고싶지 않은 루트네요! 진짜 그랬다면 어떻게든 스바루를 구하겠다며 뒷사람이나 레이나나 불타올랐을거에요.
좋은 경험이라니... 정말 법의 심판맛을 세게 맛봐야 정신을... 아니지 지금도 못차렸잖아 이 구제불능을 어쩌면 좋나 -
776 스바루주 ◆MP79ZbpEwQ (Tc9.3Vkqe2) 2021. 3. 24. 오전 1:02:02하드한 루트겠지만.. 그래서 더 불타오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근데 다이스가 말을 안 들었다면(묵념)
스바루와 아이들이 일단 끝에는 같이 가는데. 좋은 경험이었다로 꾸미지만. 그 이후 스바루는 연락이 잘 안 닿게 되더니. 점차 끊겨갔습니다. 그런 느낌? 태양씨.. 구제불능입니다.. 아주 악역이야! -
777 레이나주 ◆mgiYYLvERI (kBdk6SM0ak) 2021. 3. 24. 오전 1:17:26다이스가 말을 안들었다면...(묵념)
잠깐 이거야말로 배드엔딩 중 배드엔딩이잖아요! 태양씨 이 악질!
(시간이 늦었으니 이만 가봐도 될까요?) -
778 스바루주 ◆MP79ZbpEwQ (Tc9.3Vkqe2) 2021. 3. 24. 오전 1:48:55얽... 저도 좀 졸았네요.. 이미 주무실지도 모르지만, 푹 쉬세요! 언제든 가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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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레이나주 ◆mgiYYLvERI (OuXd2DuXhc) 2021. 3. 25. 오후 11:11:4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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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이름 없음 (BOuNl/0hsI) 2021. 3. 26. 오후 6:01:45갱신갱신~
어쩐지 페르소나는 없는 그런 일반 au라면 어떤 느낌이었으려나...
막 한국 드라마..아니 일본같은 느낌이 될지도.. -
781 스바루주 ◆MP79ZbpEwQ (BOuNl/0hsI) 2021. 3. 26. 오후 6:02:02일본이니까 일드같은 느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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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스바루주 ◆MP79ZbpEwQ (oL6ccDFprc) 2021. 3. 27. 오후 7:42:30갱싱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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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레이나주 ◆mgiYYLvERI (fAV8hLJMFw) 2021. 3. 27. 오후 11:22:03일반au였다면... 레이나는 여전히 소극적이지 않았을까...싶습니다.
갱신! -
784 스바루주 ◆MP79ZbpEwQ (LV0p1uNQoM) 2021. 3. 28. 오후 4:50:05갱신합니다~ 소극적인가요...
일반 au에서 태양씨가 있었다면 오 그것도 진짜 미칠 노릇이겠구만... 페르소나야.. 고맙다. -
785 레이나주 ◆mgiYYLvERI (Yyg0dn7j.I) 2021. 3. 29. 오전 12:52:17다른 아이들과 힘을 합했다면 방탈출때처럼 구할 수 있었겠지만 그때 페르소나가 없었고 다이스도 1이 나왔더라면...
그리고 레이나 혼자 힘으론 태양씨한테 대항하지 못할거에요. 상대는 명문가 자제에다 무력과 지력도 겸비한 사기캐... 토우야씨가 계획을 실행하기 전까진 끙끙 앓을지도. -
786 스바루주 ◆MP79ZbpEwQ (qr8txG0RAA) 2021. 3. 29. 오후 12:49:23페르소나가 없었고 1이 나왔으면.. 잘못했으면 목이 많이 상해서 말을 잘 못하게 되었을지도.. 란 생각이 들었네요.
토우야 군이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군요..
토우야: 내가 고생이구나..
스바루주: 워라밸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리 열심히 살고 있었구나.. -
787 레이나주 ◆mgiYYLvERI (bTWJqX7UI2) 2021. 3. 31. 오전 9:39:00갱신!
페르소나가 있었어서 다행이다... 여러모로 형제가 고생이군요... -
788 스바루주 ◆MP79ZbpEwQ (6mpqcQq2Ek) 2021. 3. 31. 오전 11:31:30토우야군도 고생이었죠. 그래도 1만 안 나왔다면 나름 온건하게 끝났을 텐데 1이 나오는 바람에...(다이스가 다 잘못함)
잠깐 갱신합니다..(빌빌빌) -
789 스바루주 ◆MP79ZbpEwQ (67E0CpwYrg) 2021. 3. 31. 오후 11:04:43단 걸 왕창 먹고도 괜찮은 몸이 되고 싶은 날들입니다..
걷기라도 꾸준히 하면 좀 나을까요? 스바루는 2d권한으로 당뇨나 그런 건 안 걸리겠지... 부럽다..(원래 가장 초기 설정이 1형 당뇨였다는 건 스리슬쩍 넘어간다)
갱신합니다! -
790 레이나주 ◆mgiYYLvERI (o53A6AvFUY) 2021. 4. 1. 오후 8:48:02갱신!
단걸 많이 먹고도 건강한 삶... 부럽다...
초기 설정은 1형 당뇨였군요... 그랬다면 태양씨가 인슐린 대신 다른 약을 주는걸로 전개가 바뀌었으려나... 악랄하다... -
791 스바루주 ◆MP79ZbpEwQ (PLk7wKQLdQ) 2021. 4. 1. 오후 10:08:58안녕하세요 레이나주~
그랬으면 진짜 살인미수였겠지만요... 사실 그 설정을 폐기한 건 인슐린이 주사로 주사되는 느낌이라서요.. 요즘은 먹는 것도 나오고 있다고도 하는데..
전..전.. 주사가 무섭거든요. 히익 싫어라. -
792 레이나주 ◆mgiYYLvERI (IiASe0G4No) 2021. 4. 3. 오후 12:03:52갱신!
인슐린 대신 다른 약을 준다니 이건 진짜 살인미수잖아... 그렇지요 보통은 주사로 투약한다고 들었어요. 먹는 것도 나온다니 신기하다...
주사... 무섭긴 하죠. 어느 순간부터 공포가 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오만이고 착각이였습니다... -
793 스바루주 ◆MP79ZbpEwQ (YVR2IyCrFs) 2021. 4. 3. 오후 12:16:21참으로 오만이고 착각이었습니다...
뭣도 모르는 어린 시절에는 잘 맞았던 것 같은데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뇌전증은 그래도 약이 여러 개니까 효율을 낮추는 걸로 가능했지만 당뇨는 인슐린이 약인데 그걸 머 어떻게 하기도 애매한 터라. 도 있었네요!
요즘은 주말마다 비가 오네요. 나갈 일 있다면 우산 잘 챙기세요~ -
794 스바루주 ◆MP79ZbpEwQ (WnMKpRt9PY) 2021. 4. 4. 오후 7:16:02갱싱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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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레이나주 ◆mgiYYLvERI (B613mYu6a2) 2021. 4. 5. 오후 5:03:2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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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스바루주 ◆MP79ZbpEwQ (GoKwOTvhws) 2021. 4. 5. 오후 5:19:41안녕하세요 레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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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스바루주 ◆MP79ZbpEwQ (QWkjvnZtrM) 2021. 4. 6. 오후 12:37:46오 놀랍다. 벌써 4월이라니...(올해의 4분의 1은 이미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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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레이나주 ◆mgiYYLvERI (F0JrW6JVWk) 2021. 4. 7. 오후 3:14:40갱신!
4월... 완전히 봄이군요. -
799 스바루주 ◆MP79ZbpEwQ (fw0.J6Al7s) 2021. 4. 7. 오후 3:18:34그러게요. 봄봄이다... 여기는 벚꽃이 비와 바람 때문에 파릇파릇해졌어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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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스바루주 ◆MP79ZbpEwQ (Dlpk7JJK2g) 2021. 4. 9. 오후 12:15:33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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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레이나주 ◆mgiYYLvERI (poqo.3YEnk) 2021. 4. 10. 오전 12:48:19갱신!
겨울보다 해가 길어지니 진짜 봄이 된 기분입니다 -
802 스바루주 ◆MP79ZbpEwQ (wMDX29Y4js) 2021. 4. 10. 오후 2:32:44그렇네요.. 진짜 봄이 된 느낌이에요. 파릇파릇함도 여름의 그 녹색이 아니라 연두 느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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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스바루주 ◆MP79ZbpEwQ (PoKCdT5wA2) 2021. 4. 12. 오후 1:55:18오늘은 비네요. 봄가뭄이 무겁다고 하는데 은근 비가 오네요. 나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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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레이나주 ◆mgiYYLvERI (shz8Zz0s6w) 2021. 4. 12. 오후 6:47:08맞아요 그 연두색 좋죠. 봄과 여름 사이의 짧은 싱그러움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죠.
얼마나 됐다고 또 비가 오네요. 봄가뭄이 해소된다면 좋은거죠!
갱신 -
805 스바루주 ◆MP79ZbpEwQ (PoKCdT5wA2) 2021. 4. 12. 오후 6:51:35어서오세요 레이나주~
봄가뭄이 안 오면 괜찮아보이네요. 다만 비 오고 나면 바람이 차더라고요.
어쩐지 비오는 날 배경으로 돌리는 것도 재미있어 보이네요~ -
806 레이나주 ◆mgiYYLvERI (d6.j5Pl4u6) 2021. 4. 13. 오후 9:32:48갱신!
그러게요... 비 오는 날 배경이라면 역시 우산 하나 쓰고 하교하는게 먼저 떠오르네요! -
807 스바루주 ◆MP79ZbpEwQ (Vjy4sVKapA) 2021. 4. 14. 오후 2:12:40그리고 스바루는 기숙사생이다(?)
하나 쓰고 하교 좋네요. 아니면 우연히 만났는데 비가 쏟아져서..도 괜찮아 보이고요. -
808 레이나주 ◆mgiYYLvERI (CplpGnXTW2) 2021. 4. 15. 오후 8:06:57갱신!
아니면 학교 밖에서 소나기를 만났다던가... -
809 스바루주 ◆MP79ZbpEwQ (dKpF1nS96E) 2021. 4. 15. 오후 8:07:31그러게요. 뭐든 비오는 날을 배경으로 돌리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810 레이나주 ◆mgiYYLvERI (SeFV.dfkVI) 2021. 4. 16. 오후 10:32:28갱신!
그러게말이에요~ -
811 스바루주 ◆MP79ZbpEwQ (cj8tRDH7Us) 2021. 4. 17. 오후 9:38:48갱신갱신. 그럼 느긋하게 새 일상을 적당한 시간대에 시작할래요?(농담)
오늘은 비온 곳도 있고 바람이 센 곳도 있었다네요.
이쪽은 바람이 부는 타입이었네요. -
812 레이나주 ◆mgiYYLvERI (ybEjpL/XV.) 2021. 4. 19. 오후 8:25:53갱신!
일상 좋죠~ 한다면 적당한 시간대에 하는게 좋겠네요 -
813 스바루주 ◆MP79ZbpEwQ (8mgoh0jZu.) 2021. 4. 19. 오후 8:39:57안녕하세요 레이나주~
그러면 적당한 시간대에...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쯤은 어떨까요? 느긋느긋하게 돌려보기도 하고. 아니면 잡담이라도 하다가 돌린다거나요? -
814 레이나주 ◆mgiYYLvERI (D.u.F59pQc) 2021. 4. 21. 오후 4:15:44네 그렇게 하는게 좋겠어요~ 잡담하면서 무슨 일상을 돌릴지 결정하면 되겠네요!
갱신 -
815 스바루주 ◆MP79ZbpEwQ (F5IKkDhrjY) 2021. 4. 21. 오후 6:18:18잡담하면서 뭔 일상을 돌릴지... 좋네요~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816 레이나주 ◆mgiYYLvERI (D.u.F59pQc) 2021. 4. 21. 오후 8:16:28갱신
au 중에 하나라던가...? 뮤즈 au는 스바루와 레이나 루트가 각각 1개씩 나왔으니 괜찮을지도...? -
817 스바루주 ◆MP79ZbpEwQ (F5IKkDhrjY) 2021. 4. 21. 오후 9:33:25au 중에 하나도 괜찮고.. 본편도 좋고.. 그렇죠.
뮤즈도 괜찮지만요. 그럼 이번엔 스바루가 레이나를 뮤즈로 삼는 건가! 그럼 이 뮤즈 에유에는 좀 행복하려나. 엘리자벳 쪽 에유도 생각해봤는데 도저히 무리..네여.. 스바루 인생 완전 망하는 거네요. 아이고.. -
818 레이나주 ◆mgiYYLvERI (t3h3d5oUis) 2021. 4. 22. 오전 12:53:47이번엔 스바루가 레이나를! 종잡을 수 없(다는 설정인)는 레이나를 붙드는데 성공한다면 해피엔딩입니다!
엘리자벳 에유가 반전된다면... 아... 스바루, 더 구를지도 모르겠네요...
갱신 -
819 스바루주 ◆MP79ZbpEwQ (PXny8Kg4QA) 2021. 4. 22. 오전 1:21:13엘리자벳 에유 반전이면.... ts를 넣어야 할 수도 있겠단 느낌이..(사실 엘리자벳 중심 인물들이 혈연이다 보니.. 그런 점이 있다)
뮤즈 레이나를 붙잡거나. 어쩌면 뮤즈 레이나와 같이 종잡을 수 없음×종잡을 수 없음으로 오히려 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가 플러스된다거나요..? -
820 레이나주 ◆mgiYYLvERI (RKlFwIvee6) 2021. 4. 24. 오전 9:56:02갱신!
ts라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후라는 타이틀에 부족함이 없겠군요... 남자여도 사기급 미모였는데 여자였다면...
전에 했던 뮤즈au처럼 전쟁을 피해 야반도주 한다던가... 레이나가 나쁜쪽으로 충동질은 안하겠지만요~ -
821 스바루주 ◆MP79ZbpEwQ (sq1xLYQLO6) 2021. 4. 24. 오후 12:54:05엘리자벳 에유에서 태양씨 승리자잖아? 큿... 점차 정 떨어져가는 걸 묘사해야 한다니. 태양씨같은 나쁜놈이..
태양씨: 아니 좀 순화를 하라고.
전쟁을 피해 야반도주도 좋죠.
나쁜 쪽으로 충동질하지 않고 같이 종잡을 수 없이 다니는데 미모와 실력 때문에 이목을 집중시킨다거나.. -
822 스바루주 ◆MP79ZbpEwQ (sq1xLYQLO6) 2021. 4. 24. 오후 6:55:55갱신갱신~
엘리자벳 반전이라면 스바루랑 태양씨랑 결혼일 듯.. 하고
뮤즈 반전이면 집안과 반쯤 절연한 느낌이고 태양씨가 없는.. 매우 해피한 느낌이구마.
만일 본편이라면 시험도 끝난 어떤 날에 소나기가 확 오는 느낌이네요~ -
823 레이나주 ◆mgiYYLvERI (RKlFwIvee6) 2021. 4. 24. 오후 9:04:45갱신
나쁜 쪽으로 충동질이면 보니 앤 클라이드같은 느낌이려나...
엘리자벳 반전이면 스바루 인생 초고속나락행... 뮤즈 반전이면 1920년대 미국풍이라던가... 아, 역시 태양씨가 없어야 스바루의 팔자가 펴지는구나...
그런 상황도 좋죠~ -
825 스바루주 ◆MP79ZbpEwQ (7EZaiWivOs) 2021. 4. 25. 오후 6:41:39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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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스바루주 ◆MP79ZbpEwQ (7EZaiWivOs) 2021. 4. 25. 오후 6:43:35태양씨가 없어야 스바루 인생이 펴지네요~
엘리자벳 반전이면.. 와.. 인생 완전 나락인데..?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뭔가 1920년대의 미국 풍으로 해서 위대한 개츠비를 슬쩍 섞.. 아니 이건 좀 아닌데. 스바루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아메리칸 드림으로 유럽 집안에서 나와서 미국으로 탈주했고... 이것저것 하면서 살아가다가 뮤즈 레이나를 만났다... 일까요. -
827 레이나주 ◆mgiYYLvERI (q9EbPrurD2) 2021. 4. 26. 오후 12:57:57갱신!
이미 오래 전에 나온 결론이지만 언제 들어도 타당하네요. 스바루 인생이 펴지려면 태양씨가 없어져야...
뮤즈 반전이라면 레이나는 가수/무용가 정도 되려나... -
828 스바루주 ◆MP79ZbpEwQ (NwVpSfTBzQ) 2021. 4. 26. 오후 1:18:32안녕하세요 레이나주~
가수 무용가로 여러 사람들이랑 교류하는 그런..?
약간 톱스타적인 그런 느낌도 좀 있었을 것 같네요.. -
829 레이나주 ◆mgiYYLvERI (q9EbPrurD2) 2021. 4. 26. 오후 6:32:00아니면 신인이었다가 차차 명성을 얻던가...? 신인시절 부업(?)으로 그림 모델 일도 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스바루를 알게 됐다거나요.
톱스타였다면 다른 이들에게도 청혼 받았으려나... 며칠 전 청혼을 받았는데 거절했다며 스바루를 은근슬쩍 떠보거나(?)
갱신! -
830 스바루주 ◆MP79ZbpEwQ (NwVpSfTBzQ) 2021. 4. 26. 오후 6:36:59신인이다가 명성을 얻는 거 좋은 느낌...
세상에. 그러면 은근슬쩍 떠보려 하는 것에 넘어갈 듯 말 듯 하면서 조금 헷갈리게 하다가 그런다거나요?
안녕하세요~ -
831 레이나주 ◆mgiYYLvERI (q9EbPrurD2) 2021. 4. 26. 오후 7:03:51넘어갈듯 말듯하다 말면 조금 토라져버릴지도... (레이나를) 헷갈리게 만들면 당황할겁니다. 이러면 질투라도 할줄 알았는데? 하며... 이 au에선 약간 오만한 성향이 생길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
832 스바루주 ◆MP79ZbpEwQ (NwVpSfTBzQ) 2021. 4. 26. 오후 7:20:23토라지거나 오만한 성향이라던가.. 스바루는 밀당 잘 하겠죠.. 저는 잘 못하지만요
(고개끄덕) -
833 레이나주 ◆mgiYYLvERI (q9EbPrurD2) 2021. 4. 26. 오후 7:31:31자기가 목줄을 쥐고있는줄 알았는데 사실 반대였다던가... 와중에 스바루 밀당 잘한다니 굉장해 엄청나
-
834 스바루주 ◆MP79ZbpEwQ (NwVpSfTBzQ) 2021. 4. 26. 오후 7:39:26본편보다는 이 에유 한정이겠지만요. 본편은 모르는 척을 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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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레이나주 ◆mgiYYLvERI (q9EbPrurD2) 2021. 4. 26. 오후 7:55:32에유는 본편에선 할 수 없었던 설정을 넣기 좋은지라 이것저것 좋은 설정들이 나오네요~
모르는 척 잘하는 스바루... 귀엽군요...(? -
836 스바루주 ◆MP79ZbpEwQ (NwVpSfTBzQ) 2021. 4. 26. 오후 8:11:10이것저것 좋은 설정들이 나온다니까요.
전설 속에 나오는 그런 걸로 해석한다거나..
밀당하는 거라던가.
레이나는 모르는 척 하면 어떤 반응이려나요? -
837 레이나주 ◆mgiYYLvERI (q9EbPrurD2) 2021. 4. 26. 오후 8:33:49뮤즈 반전 에유라면 허, 왠 모른 척? 눈에 훤히 다 보이는데? 겠고 본편이라면 응? 뭐지? 만 할것 같아요.
-
838 스바루주 ◆MP79ZbpEwQ (NwVpSfTBzQ) 2021. 4. 26. 오후 8:36:48뮤즈 반전 에유에서 모르는 척 하면서 뒤에선 다 해놓고 그랬을지도 몰라요? 사실 다 해놓는다보다는 알아낸다는 느낌?
본편이 가능성 높긴 한데. 슬쩍 슬쩍 드러내려 한다거나? -
839 레이나주 ◆mgiYYLvERI (q9EbPrurD2) 2021. 4. 26. 오후 8:52:04이것이 요즘 많이 나오는 흑막이나 광공이라 불리우는 것인가(?)... 반전 에유의 레이나가 안다면 살짝 벙찔지도...?
본편 레이나라면 스바루 군이 왜 저러지? 하다 슬슬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
840 스바루주 ◆MP79ZbpEwQ (NwVpSfTBzQ) 2021. 4. 26. 오후 8:56:07그래도 제대로 처리한다.. 같은 것보다는 레이나도 어느 정도 관여할 수 있는 그런 느낌?
본편에서 슬쩍슬쩍 가까워지고 그런 거 좋네요. -
841 레이나주 ◆mgiYYLvERI (q9EbPrurD2) 2021. 4. 26. 오후 11:11:46그쵸 살짝살짝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풋풋한 첫사랑같은 느낌이라 좋네요~
뮤즈 반전 에유면 아이들이 성인이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본편은 아직 미성년자이지만 에유에선 결혼도 생각할 나이라던가... -
842 스바루주 ◆MP79ZbpEwQ (NwVpSfTBzQ) 2021. 4. 26. 오후 11:44:18에유에선 결혼도.. 그렇네요. 20대 중반이라던가? 과거니까 아무래도 그런 면이 있겠죠(결혼을 좀 빨리 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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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스바루주 ◆MP79ZbpEwQ (GqfcD4.hg6) 2021. 4. 28. 오전 12:14:04갱신갱신~ 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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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레이나주 ◆mgiYYLvERI (JNZPP0kQXY) 2021. 4. 28. 오후 7:27:29갱신!
20대 초에서 시작해서 중반쯤 된다거나? 그럼 레이나도 꽤 성숙(?)해지겠군요... -
845 스바루주 ◆MP79ZbpEwQ (GqfcD4.hg6) 2021. 4. 28. 오후 7:29:02안녕하세요 레이나주~
20대 초에서 중반이라던가.. 나이 어릴 때부터 재능이 있다던가..(피카소가 청소년기 그린 그림을 본다) -
846 레이나주 ◆mgiYYLvERI (dwYVZnQqYs) 2021. 4. 29. 오후 10:19:13갱신!
아무래도 피카소는 넘사벽이기에... 너무나 천재여서 평범한 어린아이의 그림체를 부러워했다고 했던가... -
847 스바루주 ◆MP79ZbpEwQ (0PSuXEWB26) 2021. 4. 30. 오후 7:49:52엄청 대단하더라고요. 피카소는 엄청 천재였죠... 예전엔 미술은 진짜배기들만 할 수 있었으려나..
갱신~ -
848 스바루주 ◆MP79ZbpEwQ (n57lPa1TYw) 2021. 5. 1. 오후 1:47:1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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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스바루주 ◆MP79ZbpEwQ (U6LVIjQX1c) 2021. 5. 2. 오후 12:56:00갱싱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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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레이나주 ◆mgiYYLvERI (cN89mNY4L2) 2021. 5. 2. 오후 1:36:3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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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스바루주 ◆MP79ZbpEwQ (Js48H0q7gc) 2021. 5. 2. 오후 9:29:26갱신합니다... 왜 주말이 더 피곤한 것 같을까요...(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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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스바루주 ◆MP79ZbpEwQ (QBTNBI4nzI) 2021. 5. 4. 오후 5:36:50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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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레이나주 ◆mgiYYLvERI (uDe1l3SFFM) 2021. 5. 4. 오후 7:25:4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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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스바루주 ◆MP79ZbpEwQ (36/BwDuQcE) 2021. 5. 6. 오후 12:04:13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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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레이나주 ◆mgiYYLvERI (sqKGxc.b0.) 2021. 5. 6. 오후 9:23:4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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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스바루주 ◆MP79ZbpEwQ (36/BwDuQcE) 2021. 5. 6. 오후 10:05:07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어린이날은 잘 보내셨나요? -
857 스바루주 ◆MP79ZbpEwQ (bWB9V.asgg) 2021. 5. 7. 오후 12:46:0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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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레이나주 ◆mgiYYLvERI (K0bYWD/ngo) 2021. 5. 7. 오후 5:59:49갱신~
예 잘 보냈습니다~ 스바루주도 잘 보내셨나요? -
859 스바루주 ◆MP79ZbpEwQ (bWB9V.asgg) 2021. 5. 7. 오후 6:01:03뭐 쉬는 날이었으니까 잘 보냈어요. 하루종일 게을렀다는 점만 빼면요~
반가워요 레이나주~ -
860 레이나주 ◆mgiYYLvERI (M9KQ9jeUgs) 2021. 5. 8. 오후 9:49:23갱신!
공휴일엔 한없이 늘어지고 싶어지는 법이죠... -
861 스바루주 ◆MP79ZbpEwQ (etI1IIt2Ho) 2021. 5. 8. 오후 10:39:45안녕하세요 레이나주~
벌써 올해도 반이 되어가다니.. 이럴 순 없어... -
862 레이나주 ◆mgiYYLvERI (Yh/u.9cjoI) 2021. 5. 9. 오후 10:17:47갱신!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그러게요... 이제 곧 상반기가 끝날 시기죠... -
863 스바루주 ◆MP79ZbpEwQ (UTVeth/nfA) 2021. 5. 10. 오후 12:49:01갱싱갱싱~
상반기가 끝나고... 으으윽... -
864 레이나주 ◆mgiYYLvERI (ruOf..s2g.) 2021. 5. 10. 오후 8:29:05갱신~
하반기가 다가온다... -
865 스바루주 ◆MP79ZbpEwQ (UTVeth/nfA) 2021. 5. 10. 오후 9:17:32하반기가 다가오면.. 여름이야! 가을이야! 겨울!
비가 많이 왔던 7월이 매우 아련해지네요.
아. 저는 뭘로 돌려도 다 괜찮아요. 뮤즈 반전도.. 엘리자벳 반전도.. 아니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의 일상도.. -
866 레이나주 ◆mgiYYLvERI (Tb15Zz7TzE) 2021. 5. 12. 오전 10:29:13갱신
아 그러고보니 일상 한지가 꽤 되었죠... 내일이나 주말 즈음에 하실래요? -
867 스바루주 ◆MP79ZbpEwQ (18BvPyqRqY) 2021. 5. 12. 오후 1:26:56내일이나 주말 즈음.. 좋아요!
뭘 하던 저는 괜찮슴다~
근데 만일이지만 엘리자벳 반전이 되면 어쩔 수 없이 ts가 들어갈 것 같고..
나머지는 그냥이겠네욤..
오늘 날이 좋네요~ -
868 레이나주 ◆mgiYYLvERI (Tb15Zz7TzE) 2021. 5. 12. 오후 6:56:45갱신!
저번에 뮤즈 au를 이번에 반전해서 해보는게 어떨린지...
맞아요 오늘은 날이 좋아요~ -
869 스바루주 ◆MP79ZbpEwQ (LLRZ1KlzEk) 2021. 5. 12. 오후 9:25:12뮤즈를 반대로.. 좋네요~
그러면 배경은 10년~20년대의 미국 비슷한 가상의 나라?
재능은 있지만 재능보다는 외모로 사람을 끌고 있는 스바루와 무명에서 톱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레이나.. 같은 느낌? -
870 레이나주 ◆mgiYYLvERI (LAHVPGjNZA) 2021. 5. 13. 오후 12:19:26갱신
사실 만날 일은 거의 없었지만 무명시절 크로키 모델 일도 하던 레이나가 지인의 소개로 스바루와 만났다던가요? -
871 스바루주 ◆MP79ZbpEwQ (T2mDuAYomY) 2021. 5. 13. 오후 1:49:25무명 시절 크로키 모델을 하던 레이나가 만나고... 좀 가까워지고.. 스바루를 취재하던 기자랑 레이나랑 만나서 오디션이 있다던가 하는 그런 걸로 레이나가 출연하고 급성장하고...
좋네요.. -
872 레이나주 ◆mgiYYLvERI (LAHVPGjNZA) 2021. 5. 13. 오후 5:28:28아니면 이전부터 유망주로 평가받던 둘이 파티에서 우연히 만났다던가... 아무래도 좋긴 하지만요~
갱신 -
873 스바루주 ◆MP79ZbpEwQ (T2mDuAYomY) 2021. 5. 13. 오후 8:02:29그러게요.. 어떤 상황인지 다이스 돌리거나 상담하고 토요일 저녁쯤부터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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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레이나주 ◆mgiYYLvERI (LAHVPGjNZA) 2021. 5. 13. 오후 10:15:46그래볼까요? 답레가 늦을수도 있는데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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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스바루주 ◆MP79ZbpEwQ (T2mDuAYomY) 2021. 5. 13. 오후 10:16:44괜찮습니다~ 여유롭게 돌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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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레이나주 ◆mgiYYLvERI (LAHVPGjNZA) 2021. 5. 13. 오후 10:29:13그쵸그쵸 여유롭게~ 그럼 일단 선레 다이스부터 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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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스바루주 ◆MP79ZbpEwQ (T2mDuAYomY) 2021. 5. 13. 오후 10:40:35.dice 1 2. = 2
1. 스바루주
2. 레이나주
돌아라 다이스! -
878 스바루주 ◆MP79ZbpEwQ (T2mDuAYomY) 2021. 5. 13. 오후 10:41:44레이나주가 선레네요...
상황은.. 뮤즈 반전이라면.. 레이나나 스바루가 처한 상황만 슬쩍 이야기 나눈다거나?
스바루는 무명이지만 외관은 슬쩍 주류에 흘려진 상태일 것 같네요.. 아니면 매니아들 사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
879 레이나주 ◆mgiYYLvERI (LAHVPGjNZA) 2021. 5. 13. 오후 10:46:26제가 선레군요!
그럼 레이나는 막 데뷔한 신인 배우/무용수라고 할까요? 다만 무명이라 인지도는 없고... 레이나에게 매니아인 지인이 있어 스바루의 이름은 예전부터 알고 있다던지... -
880 스바루주 ◆MP79ZbpEwQ (T2mDuAYomY) 2021. 5. 13. 오후 10:54:19데뷔한 신인 무용수나 배우.. 매니아인 친구가 있어서 이름은 아는데 그 친구로부터 스바루가 간단한 크로키+모델 알바를 구한다는 말에 가벼운 면접을 보러 간다거나...
스바루는 가족과 연을 크게 두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유산은 이미 많고 관리자도 있어서 돈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을 것 같네요.
일단 태양씨가 없어서.(가장 큰 이유) -
881 레이나주 ◆mgiYYLvERI (LAHVPGjNZA) 2021. 5. 13. 오후 10:55:49음... 역시 만악의 근원 태양씨... 그만 없으면 모든게 만사 오케이군요.
스바루가 사는 곳은 어떤 곳일까요? 아담한 아파트가 밀집해있는 한적한 도시? -
882 스바루주 ◆MP79ZbpEwQ (T2mDuAYomY) 2021. 5. 13. 오후 11:36:28크게 정한 적은 없네요. 약간 한적한 데라는 거 정도는 생각했는데. 아파트가 있어도 좋고..
근데 저택같은 데에 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아파트식으로 치자면 방 3개에 화장실 두개인 아파트에 사는 그런 느낌? -
883 레이나주 ◆mgiYYLvERI (LAHVPGjNZA) 2021. 5. 13. 오후 11:40:16오... 협소하거나 그런 느낌은 없는 집이군요. 레이나가 처음 스바루의 집에 간다면 막 알려진 작가인데 집은 꽤 괜찮다고 놀랄듯...
레이나는 막 데뷔했으니 원룸에서 살것 같네요. 나름 잘 꾸미려고 노력했다는 뒷이야기도 있고... -
884 스바루주 ◆MP79ZbpEwQ (T2mDuAYomY) 2021. 5. 13. 오후 11:52:40작품이나 작품 준비가 좀 있어서 좀 어질러져있기는 하겠지만, 그 외에는 깔끔한 편이고 그것들이 없는 집을 상상하면 상당히 넓다는 느낌?
레이나는 원룸이군요.. 스바루는 원룸은 몸에 안 좋다고 해서 아파트를 구한 거겠지만요.(물감 독함..) -
885 레이나주 ◆mgiYYLvERI (D6gx0UtGFc) 2021. 5. 14. 오전 12:04:55자가라면 쉐어하우스 식으로 세를 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할지도... 레이나가 처음에 집만 보고 '철없이 집 뛰쳐나와 예술한답시고 설치다 생활고에 지쳐 곧 집에 돌아갈 부잣집 자제' 라고 생각하는데 스바루의 진지함이나 인물됨을 보고 자기 생각이 틀렸단걸 알고 마음을 연다던지하는 전개도 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시간이 늦었으니 저는 이만... 안녕히 주무세요! -
886 스바루주 ◆MP79ZbpEwQ (Vjh7pQWZBU) 2021. 5. 14. 오전 12:52:59푹 쉬세요 레이나주~
진지함이나 인물됨.. 그것도 괜찮겠네요... -
887 레이나주 ◆mgiYYLvERI (D6gx0UtGFc) 2021. 5. 14. 오후 11:20:18갱신!
그럼 레이나가 지인에게서 스바루가 크로키 모델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스바루의 집에 가는 걸로 선레 드릴까요? -
888 스바루주 ◆MP79ZbpEwQ (3JJIsYMXN6) 2021. 5. 15. 오전 12:16:46그렇게 주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내일 저녁쯤에 이을 것 같아요. -
88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FvG7p1EZ3o) 2021. 5. 15. 오후 5:10:16그녀는 지인의 소개를 받아 크로키 모델을 구한다는 화가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막 집을 나온 가난한 신인 배우인 그녀에게 텅빈 지갑은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했다. 분명 쓸데없는데에 돈을 안쓰는데 달마다 빠져나가는 돈은 그녀가 집을 나오기 전에 했던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그녀는 연기를 하기 위해 집을 나왔으나 정말 슬프게도 연기보단 부업이 더 벌이가 좋았다.
귀 밑까지 살짝 닿는 차분한 보브컷과 베이지색 클로슈, 무릎 길이까지 닿는 편한 원피스와 가운은 활동성엔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그녀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무래도 독립 이전에 용돈을 모아 산 하이힐이 문제였던 것 같다. 아픈 발을 겨우겨우 움직여 화가의 집에 다다랐을때, 그녀는 자신의 분홍색 눈동자로 건물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생각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막 알려지기 시작한 화가라면서 집은 좋은 곳에서 사는구나. 다만 집의 청결함은 기대하지 않기로 했다. 예술가들이 늘 그렇듯, 오래도록 청소를 하지 않아 마구 어지럽혀져 있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지인의 말로는 그녀 또래의 젊은 화가에다 성격에 모난 곳은 없다고하니까. 그녀는 자신이 면접을 볼 화가의 집 초인종을 살짝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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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로 갱신 -
89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KpeTlqNa4E) 2021. 5. 15. 오후 6:45:17크로키 모델을 구하는 것은 좋았지만, 그 사람들이 흑심이 가득하고 터무니없는 급여를 요구한다거나 하는 것 때문에 조금 곤란했습니다. 그나마 다른 크로키모델은 괜찮은데. 젊은 여성을 구하는 것이 가장 곤란했습니다.
초인종이 울리자. 아. 오늘 면접을 보러 오신 분이 있었지요? 라고 생각하며 문을 열어주려 합니다.
레이나가 스바루를 보면 매니아들 사이에 처음 알려진 것이 외모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외관이었을 겁니다. 아니. 그녀가 톱스타를 멀리서 본 적 있었다 해도. 그들보다 더욱 빛나는 외모였을 겁니다.
"어서오세요. 서류상으로는.. (츠지가미 or 메이오미야) 레이나 양이었나요?"
다만 흠이라면 약간 거뭇한 눈밑과 약간 부스스한 머리카락 쪽이려나요? 면접을 보러 오신 분이냐고 물어본 스바루는 거실 쪽으로 안내하려 합니다. 그냥 둘러봐도 혼자 살기에는 과할 정도로 넓은 아파트입니다. 최소 둘이나 셋. 방이 세 개는 되어 보이니. 4인가족이 살아도 충분한 것일까.
"거실은 그나마 깔끔해요."
확실히 거실은 채광이 좋은 안락하고 깔끔한 곳입니다. 물론 거기에도 그림을 그리는 듯 캔버스와 이젤이 있었지만.
//갱시인~ -
89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FvG7p1EZ3o) 2021. 5. 15. 오후 7:40:58그녀는 문을 열어 자신을 안으로 안내하는 남자를 보자 과연 매니아들 사이에 알려질만 하다고 생각하며 납득했다. 이 얼굴로 배우를 하던 가수를 하던 금세 유명해질텐데, 왜 화가가 된걸까? 아무튼 문을 열어줬으니 안으로 들어가는게 답일 것이다. 그녀는 그의 물음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곤 말했다.
"예. 제가 오늘 면접을 보러 온 메이오미야 레이나예요."
사람 혼자 살기엔 집이 꽤 큰데... 집안을 둘러보는 그녀의 눈빛엔 호기심보다는 무료함이 비춰졌다. 부잣집에서 곱게 자라다 예술을 하고 싶다며 뛰쳐나간 사람인가. 그렇다면 의외로 오래 볼 일은 없겠네. 지금껏 만나본 사람 중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가난과 무명의 고달픔을 이기지 못해 결국 본가로 돌아갔으니까. 아~ 시시해라. 그러나 -흠이라고 여겨질 것이라던- 거뭇한 눈밑과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보자 '그래도 창작의 고뇌는 처절히 느끼나보다.' 라며 살짝 기대를 걸어보았다.
"채광이 참 좋네요. 작업실은 따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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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
89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W5m2/EhtW2) 2021. 5. 15. 오후 11:21:09"네. 메이오미야 양. 그러면 다과를 가져올 테니. 거실에서 조금 기다려 주세요."
면접을 위해 거실 쪽에서 간단한 다과를 가져오는 스바루를 뒤로 하면 거실에도 몇 점의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개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교한 묘사가 바탕이 되는 인물화입니다. 얼굴만 보면 자화상인가.. 싶었는데. 여성인 걸 보니 인척인 걸까요?
요즘 모더니즘이니. 추상이니 그런 것들이 있다고 하지만, 화가의 본질 중 하나인 그림 실력은 상당한 모양입니다. 그런 것 치고는 크로키 모델을 구한다는 것은 왜 그런 것이었을까요?
"작업실은 저쪽 방이에요."
저 방이 안방 쪽이라 좀 넓어서 공간적으로 괜찮다고 말하려 합니다. 그 외에 스튜디오 쪽도 있기는 하겠지만..그쪽은 크로키 보다는 좀 다양한 쪽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괜찮네요. 서류에 적혀 있는 대로 크로키인 만큼 크로키를 그릴 때에는 준비된 의상(조금 달라붙는 운동복)을 입게 되는데 그것에는 동의하시나요?"
그럼 간단한 자세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조금 역동적인 자세를 취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말해봅니다. 별 관심이 없는 것은 좋지만 그런 이들이라고 해도 크로키적인 게 문제되면 곤란하다. -
89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jNJ1Vg7WCs) 2021. 5. 16. 오후 12:43:41그녀는 스바루의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거실에 걸려있는 그림들을 감상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화상...이 아닌 (그와 똑닮은)어느 여성의 초상화였다. 하마터면 저 사람이 여장하고 그린 자화상이라고 착각할 뻔했네. 저 사람은 누굴까? 어머니? 누나나 여동생? 아무래도 어머니 쪽이려나... 라고 생각한 레이나는 그의 상당한 실력에 도련님이든 아니든 꽤 진지해보이는걸. 이라는 감상평을 내렸다.
"상관없어요."
그의 물음에 고개를 살짝 저으며 말했다. 그녀는 역동적이라면 이렇게요? 라며 테니스 라켓을 쥐는 시늉을 하며 공을 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아니면 이렇게? 라며 펜싱을 하듯 몸을 살짝 기울이고 오른손을 쭉 뻗었다.
//갱신 -
89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C9rBgZpk.) 2021. 5. 16. 오후 1:56:12그림들의 실력이 괜찮다는 점에서는 기초가 잡혀 있었습니다. 하긴. 원래 그림을 잘 그려야지 추상 같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도 하잖아요? 그래도 27세 클럽에 들진 않을 겁니다. 의외로 건강에 신경쓰는 터입이고. 상관없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달라붙는 옷이긴 하겠지만 어느 정도 두께감은 있을 거고. 누드모델은 따로 구할 거니까..
"테니스와 펜싱.."
레이나의 자세를 봅니다. 조금 자세히 보려는 시선은 있었지만. 꽤 담백한 시선이었지요. 잠깐 이런저런 자세를 본 다음에
"몇 분이 더 있기는 하지만 웬만하면 괜찮을 것 같군요"
그리고는 교통비조로 얼마가 든 봉투를 주려 할 겁니다. 연락을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합격했다는 것과 약간의 일정을 담은 편지가 보내졌을까요? 일정은 생각보다 널널한 타입이었고, 스바루가 사는 곳은 교통이 편리한 곳이었기에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데에도 별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갱신~ -
89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jNJ1Vg7WCs) 2021. 5. 16. 오후 6:20:56크로키 모델이라도 보는 이의 시선을 완전히 무시하기란 힘든 법이다. 레이나는 이전에도 크로키 모델을 해봤지만 시선을 무시하고 포즈를 취하는데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스바루 쪽으로 시선을 살짝 옮겼지만 그의 눈빛에선 음흉함이나 사심이 느껴지지 않았다. 레이나는 살짝 안도하는 마음으로 그의 연락을 기다리기로 하였다.
그리고 스바루에게서 합격 통지와 그 후의 일정이 담긴 편지를 받은 그녀는 일정이 있는 날엔 그의 집으로 갔다. 일정이 없는 날엔 다른 이의 크로키 모델로 일하거나 오디션을 보고자 동분서주했다. 그녀는 문득 궁금해졌다. 이 사람은 그림을 그리기 이전엔 무엇을 했을까? 그와의 일정이 잡혀있던 어느 날, 레이나는 샌드위치를 싸들고 스바루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그가 문을 열어준다면 가방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그에게 건넬 것이다.
"다른 건 아니고, 곧 있으면 점심시간이니까요."
그녀가 만들어온 샌드위치는 햄과 계란(+소스)이 들어간 간단한 샌드위치부터 양상추와 양파, 햄, 토마토 등이 들어간 샌드위치, 가로로 갈라 크림치즈나 초콜릿을 바른 베이글 샌드가 있었다. 그리고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입에 맞으실런지는 모르겠어요. 라는 말을 덧붙였다.
//갱신! -
89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n3V59tqVE) 2021. 5. 16. 오후 8:28:05그렇게 모델 일을 하면서 가끔 이야기를 나눠보면 생각보다 이 일에 진지할지도 몰라요?
크로키 모델을 서면서 크로키북에 여러가지를 그려놓는 연습을 빼먹지 않고 한다는 것은 상당히 열심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을 겁니다. 사실 화가이기 때문에 고정된 인물이나 원하는 것을 그리는 것을 할 수도 있지만. 계속한다는 것은.. 끈기를 보여주는 걸까요? 그 외에 크로키 모델에게 식사를 해도 상관없다고 하고(보통 본인의 식사도 차려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아낀 시간동안 그림을 스케치하는 것도 보일지도요?
"괜찮을까.."
그런 미묘한 관계에서, 레이나에 대해서 연심..은 아니지만 약간의 호감은 있는 스바루는 레이나가 자신에게 샌드위치나 그런 종류를 내밀자 미약한 놀라움을 표합니다.
"입에는.. 아마 맞을 거에요."
특출나게 요리를 못하지만 않는다면요. 부드럽게 받고는 음료수라도 드실래요? 라고 물었습니다.
//드디어 집이네요.. 반가워요 레이나주~ -
89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A00NqMkj2) 2021. 5. 16. 오후 9:40:16그가 살짝 놀란 기색을 보이자 자신도 놀란 듯(왜 놀라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눈을 빠르게 깜빡이곤 다시 그에게 말을 건넸다.
"요리는 나름대로 하는 편이에요. 자취한지도 꽤 됐고."
지금껏 영양실조로 실려가지 않은 것만 봐도 알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음료를 권하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식탁에 샌드위치와 음료가 차려지면 그녀는 고민하는 기색 없이 초콜릿 샌드를 집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스바루에게
"제가 그동안 봐온 화가들을 보면 대부분이 괴짜거나 어딘가 나사가 풀려있었는데, 스바루 씨는 뭐랄까..."
진지하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다른 화가들이라고 진지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스바루 씨는 크로키에도 진심을 담는 것 같았어요. 쉬어도 되는 시간에도 스케치를 하시고. 지금 봐도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같진 않아요. 라며 슬쩍 그의 거뭇한 눈밑으로 시선을 옮겼다.
//네 어서오세요 스바루주!
여기서 레이나의 나이는 20~21살쯤 되었다고 할까요... 아니면 좀 더 위? -
89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n3V59tqVE) 2021. 5. 16. 오후 9:57:11"영양실조로 실려갔으면 곤란한걸요."
크로키 모델도 생각보다 체력을 많이 쓰고요.라는 말을 합니다. 물론 패션 모델들은 슬렌더한 편이긴 하지만 그건 그들이고.(당연하지만 슬렌더가 옷발이 두루두루 잘 어울리기는 하다)
"실례할게요."
샌드위치를 집고는 와앙 물려 합니다. 이런 걸 물고도 미모가 안 죽다니. 역시 화가 말고도 배우나 연예인 쪽이 아깝기는 했을까나. 봐온 화가들이 괴짜거나 나사가 풀렸다는 말에 우물우물 먹은 뒤에 대답합니다.
"그런 분도 있지만.. 저는 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평범한 분들이 본다면 나사가 빠졌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같은 유쾌한 말을 하고는 가볍지 않다는 것에
"가볍다고 생각하신 적 있었나요?"
여러 사람들이 저보고 가볍게 취미로 그리라고 한 적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리기로 한 것은 온전한 제 선택이었으니까요. 라는 답을 내고는 샌드위치는 먹고는 맛있네요.라고 칭찬합니다. 온갖 고급 요리를 먹었을 스바루에게 괜찮다는 평이라면 괜찮은 것이겠지요.
//20~21살.. 저는 스바루는 대충 23~24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갓 졸업한? 혹은 미대는 1년~2년만에 자퇴하고를 생각했어요. 근데 20~21살도 좋아요. 시대상이 묘하게 1910년대 그런 느낌이라.. -
89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A00NqMkj2) 2021. 5. 16. 오후 10:13:37"편견이랄까. 지금 생각하면 죄송한 말이지만, 한번 본 적 있거든요."
지인의 지인으로 만난 사람인데, 부잣집에서 곱게 자라 가난이든 배고픔이든 겪어본 적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무슨 바람이 든건지 갑자기 예술을 하겠다며 집을 뛰쳐나갔지요. 들고 나간 돈도 있겠다 집도 꽤 넓직한걸 빌려서 살았는데, 돈은 가만히 있어도 빠져나가는데 수입은 없지, 그러다보니 방세도 밀려서... 결국 얼마 못 버티고 본가에 돌아갔어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 꽤 많은가봐요. 제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자기들도 그런 사람들을 만났다니까요."
와중에 샌드위치를 물려고 입을 벌렸는데도 저 미모를 유지하다니. 왜 지금껏 배우나 모델이 되지 않은거지? 라고 생각하며 답했다.
"그래서인지 처음 스바루 씨 집으로 면접을 보러 왔을때,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이 또 집을 뛰쳐나왔구나 싶었죠. 물론 직접 만나보니 그런 부류는 절대 아니였지만요."
맛있다니 다행이네요. 그 말에 웃으며 말했다.
//그럼 여기선 스바루가 연상이라거나...? 그럼 본편에선 볼 수 없는 요소도 있을지도? -
90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3n3V59tqVE) 2021. 5. 16. 오후 10:30:49"이런. 실제로 봤다면 그럴 만도 하군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고는 미술이나 음악을 하다가 돌아간 이들을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미술이나 음악 같은 예체능 계열은 부유할수록 공부하기 쉽긴 하네요"
돈이 워낙 많이 들어야죠. 라고 말하네요. 하지만 그렇기에 가난한 가운데에서 해온 이들이 빛을 보기도 하는.. 이상한 학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릴 적에는 돈을 벌거나..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 걸 공부한 적 있어서요."
예술 같은 걸 하고 싶다면 의외로 이런 것을 하거나 솜씨 좋은 분이면서 배신 안하는 사람을 고용해야 하더라고요. 라는 말을 합니다. 그건.. 스바루는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 상태거나. 누군가 고용한 상태라는 걸까요?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이었던 적은 있긴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라고 부인하면서 다행이라는 말에 씩 웃습니다.
//에유니까 가능한 연상.. 스바루가 연상이면 스바루가 레이나에게 뭐 소개시켜 줄 게 있다거나.. 그런 느낌도 가능하려나.. 아니면 파티 파트너를..? -
90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A00NqMkj2) 2021. 5. 16. 오후 10:54:25"그게 참 신기하죠. 예술로 성공하긴 힘들지만 예술가가 되는데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게. 옛날부터 예술가들이 괜히 후원자를 둔게 아니라니까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달리 생각해보면 그건, 가난한 이들 중에서도 고난을 이겨낼만큼 열정이 더 큰 사람들이겠죠. 가난에도 마음이 꺾이지 않은 사람들 말이에요. 전 그런 사람들이 존경스럽다가도,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해요. 그 고통을 기어코 이겨낸 사람들이니까요.
"어머. 정말 도련님이셨군요?"
그럴 것 같았는데 정말 그럴 줄이야. 조금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고용을 하셨다면, 자산을 관리해주시는 분인가요? 흠... 현명한 선택이네요. 뭘하든 밑천이 될 돈은 꼭 필요한 법이니까요.
//파티 파트너도 좋네요! 아니면 둘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을때 우연히 파티에서 만났다던가? -
90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my/oIU82M) 2021. 5. 17. 오전 12:32:32"예술가들이 괜히 후원자를 둔 게 아니긴 하죠."
저 또한 후원자가 없는 건 아니거든요. 라고 답합니다. 그 후원자가 가족 쪽이기는 하지만. 본인은 생각보다 빠르게 이름이 알려지는 기분입니다. 당연히.. 그 얼굴이 영향을 미치긴 했겠죠.
그런 상황에서도 기어이 자신의 그림을 그려내고 인정받지 못해도 끝까지 관철한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듯 그림을 바라봅니다. 의외로. 심지가 단단한 눈빛이었을 거에요.
태양씨 하나 없다고 이렇게 잘 자라는구나.. 만악의 근원...
"도련님이 아니고서는 초반부터 이런 집을 얻기는 힘들죠."
이 집은 온전히 소유니까요. 라고 말하고는 지금은 보시다시피 좀 더러운 편이지만..요.. 라고 중얼거리고는 놀란 얼굴로 보는 레이나에게 별로 이상할 건 없죠. 저는 형제가 좀 되는 편이라 마음껏 펼치는 편이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며칠 뒤에 스바루에게서 이런이런 영화를 찍으려는 이가 있는데. 배우나 모델을 추천해 달라고 헸다는 연락이 올까요? 그걸 인연을 삼아서 출연하면 꽤 괜찮은 영화일지도?
//오. 그것도 괜찮네요. 스바루는 자력으로 초대받고 레이나도 찍은 영화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자력으로 초대받는 거 좋다.. -
90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iElT/4xBgQ) 2021. 5. 17. 오후 3:58:34"그럼 후원자가 이거 그려달라 저거 그려달라하며 돈을 주는 거에요?"
그녀는 스바루의 말에 신기하다는 듯 물었다. 왠지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과 그들의 후원자 이야기가 생각났다. 자산을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보면 가문과 연을 영영 끊어버린건 아니겠지? 준비없이 무작정 뛰쳐나왔다면 이렇게 살지는 못했을테니까. 준비를 철저히 했다면 모를까. 음료수 잔을 빙글빙글 돌리던 레이나는 그의 심지 단단한 눈빛이 인상깊었는지 건지시 물었다.
"스바루 씨는 후원자가 후원을 영영 끊어버려도, 포기하지 않을건가요?"
거기다 자산이 다 떨어진다 해도? 그녀가 갑자기 이를 물어보는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물어본다면 '나는 진지한 사람이 좋아서요.' 라고 답했을 것이다.
"후후. 제 친구들 집보단 깨끗한 걸요. 그 애들은 마치 내일이 없는 듯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해 놀고 즐기고 마시고 먹어요."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다는 뜻이거나, 후회없는 청춘을 만들고 싶은거겠죠. 그리고 스바루에게 영화 출연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시나리오와 캐릭터, 오디션 일정 등등을 물었을 것이다. 출연했다면(아무래도 조연이나 단역이겠지만) 꽤 좋은 반응을 얻지 않았을까. -
90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my/oIU82M) 2021. 5. 17. 오후 5:22:19"어느 정도 성향을 묻고 말하겠지요."
"그렇지만 그려달라. 같은 건 맞기는 해요"
그렇지만 후원자가 그려달라. 라고 하는 것들도 그리는 건 생각보다 다양한 광경을 원하기도 하고, 그들의 입맛이 너무 이상하지만 않다면 실력을 증명하는 것일지도 모르죠? 저는.. 좀 관대한 후견인 분이지만요? 라고 웃습니다.
가볍게 물어본 것에
진지한 사람이 좋아서라는 말을 듣고는 끊긴다면.. 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다가
"끊기게 된다면 스스로 일어서야죠"
희미하게 웃습니다. 끊긴다고 한다면 안타깝겠지만 사실 없어도 가능은 할 거에요. 라는 자신감을 희미하게 드러냅니다. 자산이 없으면 힘들겠지만.. 이란 생각을 했을지도 몰라요
"내일이 없는 듯 흥청망청이라니."
그런 것도 방식이긴 하겠지만요. 저는 엄청 좋아하지는 않네요.
연락한다면 시나리오와 캐릭터 여러가지를 주었을 겁니다. 약간 어둑한 분위기이긴 했지만 그만큼 이름값이 높은 분이었겠지요. 레이나는 씬스틸러스럽게 연기를 할 수 있었을까요. 시사회 티켓을 받는다면 그것을 보러 갔으려나요?
//갱신~ -
90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iElT/4xBgQ) 2021. 5. 17. 오후 7:15:36그렇군요. 스바루의 답을 들은 레이나의 얼굴에 작은 미소가 지어졌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스바루의 대답이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내일을 생각하며 사는 편이 더 좋은 거니까요."
시사회가 열렸다면 그녀 역시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였기에 참석했을 것이다. 물론 잘 쳐봐야 조연, 아니면 단역이었겠지만 어린 무명 배우치곤 좋은 연기를 보였다며 호평도 받았을 것이다. 그녀는 시사회가 끝나자 누군가를 찾듯이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그리고 그를 발견했을때, 거침없이 크게 걸음을 옮겨 그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오셨네요? 어떠셨어요?"
어떠셨냐는 질문엔 영화의 내용과 자신의 연기는 어땠느냐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대답이 돌아오면 덕분에 좋은 역을 맡았어요. 뒷풀이로 잠깐 바에 가볼래요? 라고 답하며 물어볼 것이다. -
90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my/oIU82M) 2021. 5. 17. 오후 7:29:31"레이나 양은 내일을 생각하며 살고 계시기에 그런 답을 돌려주시는 걸까요?"
잠깐 바라보며 부드럽게 웃었습니다. 시사회가 열리고. 영화를 보면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름값이 높은 감독이었지만..
"스토리도 좋은데. 연기도 다들 대단하더라고요."
뭔가 배울 점이 있으셨을지 모르겠어요. 라고 넌지시 말하고는 바에 갈래요? 라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센 건 잘 못하지만요?"
그리고.. 라는 말을 하려다가 잠깐 얼버무리고는 아는 바로 가자고 하면 받아들이실까요? 그림을 그려준 바가 있었을지도 몰라요? -
907 스바루 ◆MP79ZbpEwQ (VPKqzdQp2w) 2021. 5. 18. 오후 12:15:4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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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JZAGRjORY) 2021. 5. 18. 오후 12:23:19"아마도요?"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마도라니. 그만큼 애매한 대답이 어딨겠냐마는 내일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즐기고 싶다라는 뜻으로 말한 듯 보였다.
"배울 점이야 많았죠."
더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법, 각본과 배역을 이해하고 더 깊게 분석하는 법... 이건 연기의 방향을 정할때 좋더라고요. 그리고 사회생활하는 법도 좀 배우고... 그녀는 마지막 말에서 살짝 장난기가 묻어나오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 좋아라."
저도 쓰러질 때까지 마시는 타입은 아니니까요. 그럼 가볼까요? 그녀가 스바루에게 안내해달라는 듯 나가는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바에 도착한다면 뭐가 있으려나? -
90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VPKqzdQp2w) 2021. 5. 18. 오후 12:51:54아마도라는 말에 희미하게 웃었습니다.
"배운 게 많았다면 도움이 되었으려나요?"
의외로 크로키 모델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디어도 얻고 그랬기에 그들의 고민같은 것을 간혹 넌지시 해결책의 실마리를 주기도 했겠지.
"술에 취해서 얻는 게 있다면 술에 취해서 잃는 것도 있겠죠."
"그래서 이 바 이름은 라인키퍼랍니다."
선을 지키라는 뜻일까요. 라고 말하면서 들어간 바는 생각보다 정갈했고, 폐쇄적인 구역이 없이 오픈된 바였습니다. 나쁜 수작을 걸기엔 곤란한 곳이지만. 그만큼 여유로운 분위기가 흐르려나요? 벽 한쪽에는 좀 독특한 형태의 작품이 걸려 있었습니다. 반구 형태의 캔버스 위에 눈에 비친 듯한 풍경을 그려놓은 뒤 투명한 것을 덮어놓은 것이었지요.
"바 좌석이 좋나요? 아니면 저쪽 따로 마련된 곳에서요?"
슬쩍 묻네요.
만일 바 쪽에 앉는다면 바텐더가 잔을 닦아 올려놓고는 오늘은 다른 분과 오셨군요. 그러면 처음 오신 분을 위해서는 달콤한 잔을 드릴까요? 라고 물어볼 것이고.
좌석 쪽에 앉는다면 바텐더가 와서 메뉴판을 줄 겁니다. -
91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JZAGRjORY) 2021. 5. 18. 오후 8:47:32네. 확실히요. 도움이 되었냐는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스바루가 안내해준 바의 이름에 재밌다는듯 웃었다. 그럼 선을 지키지 못하면 다신 못 오는 곳인가요? 당연히 그런 뜻이 아닌걸 알고는 있지만 장난스레 말했다.
"좋은 곳이네요. 깨끗하고, 쾌적하고."
바 전체를 훑어보다 벽 한쪽에 걸린 그림을 보며 스바루 쪽으로 시선은 돌렸다. '어, 이거 혹시...' 그리고 바 좌석을 가리키고 거기에 앉자, 바텐더의 말에 놀란 척하며 스바루에게 말했다.
"어머, 이전에도 다른 분과 자주 오셨나요? 알고보니 선수였던거 아냐?"
후후... 달콤한거 좋죠. 그럼 부탁드릴게요. 라며 웃는 얼굴로 살짝 턱을 괸채 스바루를 응시했다.
"저 그림도 스바루 씨 작품인가요?" -
91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Wvhs1mSN72) 2021. 5. 19. 오후 1:06:47"선을 지키지 않는다면.. 못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요주의 인물이 되지 읺을까요?"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본인의 영역에 대한 권리가 있기 때문에 말이지요. 라고 농담하듯 말합니다.
"다른 분과 자주 오다니. 바텐더 씨. 짖궂으시네요"
혼자서 자주 왔어요. 물론 작업 걸린 적은 있었지만요? 라고 말하는 스바루는 그림과 관한 질문을 듣자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눈동자와 관련한 작품을 의뢰하셨기에 마침 실험적인 걸 그리던 차에 받았지요."
주기적으로 방문해 살펴보곤 있지만.. 이라고 말할 때에 바텐더가 잔을 내려놓았습니다.
"아가씨에게는 준 벅. 도련님께는 언제나처럼 처음은 깔끔한 진 계열로."
달콤한 걸 원하신다면 카카오 피즈나 엔젤 팁 같은 것도 괜찮습니다만. 끈덕진 것보다는 깔끔한 걸 원하실 것 같군요.
//갱신~ -
91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gFsGtSoIfY) 2021. 5. 19. 오후 10:36:30그의 농담에 작게 웃었다. 스바루 씨도 참! 그리고는 바텐더에게 진실이냐는 듯 슬쩍 물었다. 그리고는 스바루의 설명에 흥미롭다는듯 말했다.
"눈동자라... 확실히 실험적이네요. 그동안 봐온 적이 거의 없는 방법이에요."
거기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새롭게 해석하거나 영감을 얻기 좋은 소재이기도 하고요. 스바루의 눈에 자신의 눈을 맞추며 웃어보였다.
"아, 감사해요."
맞아요. 끈덕진 건 딱 질색이야. 정답이라는 듯 말하며 잔을 받아들었다. 음, 깔끔하네요. 마음에 꼭 들었다는듯 활짝 웃었다.
//갱신! -
91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wxzruveRVE) 2021. 5. 20. 오후 12:36:28"뭐... 여기서 난동 피우시면 블랙리스트에 들어가기는 할 겁니다."
어깨를 으쓱한 바텐더는 그리고 혼자 오신 적이 많고 작업 걸리신 적도 많지요. 대부분은 블루 문을 시키셨지만요. 라고 가볍게 말하는 바텐더는 계속해서 칵테일을 조주합니다.
"실험적이라서 모양부터 설명한 적 있었죠.."
보통 그림 하면 네모난 캔버스가 일반적이니까요. 주문제작같은 걸 한 다음 이렇게저렇게 했었다라는 말이 조금 편한 분위기라서 슬쩍 흘러나오는 걸까요?
"예술 쪽을 하신다면 가끔은 끈덕져야 할 때도 있지만."
깔끔한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바텐더는 그렇게 말하며 다음번에는 피치 크러시나 망고탱고도 나쁘지 않겠군요. 라고 가볍게 권할까요.
스바루는 진 계열의 깔끔한 것 다음에는 마가리타 한 잔을 하려 하지 않을까요?
//갱시인. -
91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Bsm7CP13E) 2021. 5. 20. 오후 10:25:18레이나는 즐겁다는 듯 손으로 입을 살짝 가리며 작게 웃었다. 아무렴요. 누가 스바루 씨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가만히 두겠어요? 성가시다면 애인이 없어도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는게 좋을거에요. 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캔버스는 네모난게 가장 보편적이고... 둥근 캔버스는 상상하기 어려운건 아니지만 보기는 힘들죠."
주문 제작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주는 사람이 몇번이고 물어보지 않았어요? 정말 이렇게요? 반구 모양으로? 정말 그렇게 해도 되지요? 라고. 자신이 캔버스 제작자라면 난감하진 않아도 꽤 놀랐을 것 같아요. 미소 지으며 말을 이어가던 레이나는 바텐더의 말에 피치 크러시를 부탁하며 스바루의 말에 긍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예술은 나 자신과의 시간 싸움이 아닌가싶어요. 주변환경이 날 괴롭게 하든, 즐겁게 하든, 예술인이라는 꿈을 놓을 수 있는건 오직 나 자신뿐이니까요."
//갱신- -
91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pRC6H0sAsQ) 2021. 5. 21. 오후 1:29:22애인이 없어도 약지에 낀다는 말에 반지도 껴본 적은 있지만 그리는 데 방해가 되어서 빼다 보니 습관이 들지 않네요. 라고 난처한 듯 말합니다. 그러고보니 크로키 모델을 할 때 창가나 그림 주변에 반지 두어 개가 보였던 적도 있었을지도?
"몇 번이나 물어보긴 했지만, 그래도 원하는 거니까요"
물론 주문제작인 만큼 비쌌지만 그러기 위해 주문제작이 있는 게 아닐까요? 라고 말하면서 따지고 보면 물감도 주문제작하는 시대에 캔버스 정도야... 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고보면 스바루가 쓰는 물감은 제작품이라서 모조품이 나오기 힘들겠네요. 좋은 걸까.
"피치 크러시입니다."
부서지는 것이죠. 라는 것이 놓여지고 스바루는 시간싸움이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에 긍정하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럴지도 모르죠. 주변환경이 괴로운 것은 그걸로 인해 내가 펼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니까요."
만일 이랬다면 더 좋았을까. 같은 건 스스로에 대한 것이니만큼.. 이라고 생각하며 약간 깊은 눈으로 잔을 들여다봅니다.
//갱싱갱싱~ -
91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bEZDMwXowM) 2021. 5. 21. 오후 10:00:13헉, 그랬는데도 작업이 걸렸다고요? 레이나는 살짝 황당한 얼굴로 물었다.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다는데, 그중엔 임자있는 사람에게도 들이대는 사람도 있군요. 아예 모르는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스바루에게 그런 일이 있었다하니 조금 놀란 듯했다.
"하긴 그래요. 그러기 위해서 숙련된 장인들이 존재하는거니까요."
그게 비록 소수의 사람들만 원하는 거랄지도. 앗, 고마워요. 이름 그대로 복숭아빛 칵테일을 받아들며 바텐더에게 작게 말했다.
"사람은 단 한명의 격렬한 반대에도 마음이 꺾이는 생물이니까요."
그리고 단 한명의 응원과 찬성에 다시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요. 뭐, 난 아니였지만. 마지막에 그녀는 중얼거리듯 혼잣말을 늘어놓았다. -
91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pRC6H0sAsQ) 2021. 5. 21. 오후 10:36:22정확하게는 낀 적은 있었는데, 작업(그림)하다 보니 자꾸 빼놓고 다녀서 소용이 없었다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작업 걸 사람은 다 걸고 다녔으니 레이나가 생각한 것도 맞긴 맞지요.
뭔가.. 검증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거는 거였을지도? 스바루는 그래도 그런 이들은 라인킵을 잘 못한 거니까요.라고 말합니다.
"칵테일은 신기하기도 하네요.."
눈으로도 먹는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고.라고 말하며 스스로의 잔을 빙글 돌립니다. 분홍빛과 붉은빛이 나는 어떤 칵테일을 잔에 쥐고 숙련된 장인이라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물론 해본 적 없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는 없었지만요"
"글쎄요.. 저는 몇 명의 반대를 이겼을까요?"
그다지 진지하지 않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조금 깊은 질문이었을지도 몰라요?
"그런가요?"
조용한 긍정이었습니다.
//안녕하세오 레이나주~ -
91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3Khhz3lLEk) 2021. 5. 22. 오후 5:44:11검증이라니... 무슨 뜻이죠, 그거. 배우자의 존재로 매력이 증명되었다는 건가요? 그의 말에 살짝 경악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라인킵을 못하는 사람들이네요!
"그래서인지 얼음만 남으면 좀 아쉽더라고요. 그렇다고 계속 주문하다간 몸도 지갑도 버틸 수 없죠."
칵테일이 간단히 즐기기 좋은 술이란 느낌이 있지만, 센건 무지하게 세잖아요? 약하다 하더라도 계속 마시면 취하기 마련이고. 그리고는 스바루의 말에
"음... 못해도 조부모님이나 부모님의 반대는 꼭 있었을 것 같은데... 맞나요?"
라고 퀴즈를 맞추듯이 질문했다. 스바루의 긍정에 시시한 이야기라도 하듯 아무렇지않게 말했다.
"사실상 편이 없었죠. 모두가 날 말렸어요."
//갱신!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
91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7AgGH291I) 2021. 5. 22. 오후 7:26:26"연구같은 걸 한다면 검증되겠지만.. 일단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라는 말을 하는 스바루는 킥킥 웃었습니다.
"계속 주문하면 버티기 어려운 게 맞죠"
몸도 지갑도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라고 느리게 말합니다. 칵테일을 그냥 술 마시듯 마시면 운치없어보이지 않나요? 이 빛이나. 이 색이나 향. 그리고 맛에 이야기나누는 운치까지. 그래서 칵테일일텐데. 라고 중얼거리며 잔을 들고 짠? 이라고 속삭입니까?
"사실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 보증이나 연대보증은 빼고요. 라고 마지막에는 살짝 농담을 섞습니다. 저는..
"조부모님이 반대가 좀 셌어요."
부모님은 생각보단 덜했지만요. 라고 말하면서 의외로 반대는 적은 편이었어요. 만일 제가 첫째였으면 반대가 더 심했을 거지만...이라고 말합니다.
//갱싱ㄹ -
92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xDMWLbZdQ) 2021. 5. 22. 오후 8:18:34허어... 사람들이란. 그녀는 조금 어이가 없는 얼굴로 중얼였다. 10번 안찍어 넘어가는 나무 없고, 골기퍼 있다고 골을 못 넣는건 아니지만, 가정이 있(어보이)는 사람한테 작업을 거는건 개인의 도덕심 문제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스바루의 미소를 보자 묘하게 안심이 되었다. 별 다른 생각은 없는건가? 깊게 고민하는 문제는 아닌 모양이네.
"술과 주스, 리큐르 등을 얼마나 섞느냐에 따라 색도 달라지고, 미를 추구할 수 있다는게 칵테일의 장점이죠."
이를 보면 꼭 그림같아요. 마실 수 있고, 흥을 돋구어서 기분도 좋게 해주는 그림. 액자에 걸어놓을 수 없어서 잠깐동안만 감상할 수 있다는게 유일하다면 유일한 단점이겠죠. 스바루의 말에 맞장구를 치듯 말했다.
"역시, 아무래도 조부모님 세대에서 예술을 한다는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인가봐요."
굶어죽기 딱 좋은 직업인데다, 사회적으로 대우 받긴 힘들고, 귀족 가문이라면 이런저런 이유로 허락하려 하지 않죠. 모두가 반대할만 한 직종이네요. 그녀는 말을 더 이어나갔다.
"난 우리 엄마한텐 첫 자식이에요. 그 말은 즉, 지금의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뜻이죠."
이렇게 된거 어쩌다 이 길로 들어섰는지 다 밝혀볼까요? 전 들을 준비 돼있어요.
//갱신! -
92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pQIx2trZeg) 2021. 5. 22. 오후 9:51:01누군가가 건다고 해도 그걸 제가 받지 않는다면야.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거는 것은 적당히.. 넘기는 거죠. 라고 답할까요?
"물론 레인보우 같은 건 맛은 그다지지만요?"
웃으면서 레인보우라는 말에 살짝 굳은 바텐더를 흘깃 봅니다. 그림같다는 말에 어딘가에는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이 낙찰되는 슨간 갈아버리는 분도 있으려나요? 라고 말하지만. 그건 꽤 미래의 일이려나(뱅x시라던가)
"조부모님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가 첫째는 아니라 격하진 않았네요"
귀족가문같은... 이라는 말에 귀족다운 분을 생각해봅니다. 토우야씨는 전혀 귀족같지 않은데..(가족 앞에서만 그런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렇기에 로망이고.. 예술이지요."
부드러운 웃음을 짓고는 레이나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기울입니다. 요즘 흔히 있곤 하는 이혼 쪽인 걸까. 라고 생각하나요?
"어쩌다가 이 길에 들어섰는지요?"
좋아요. 가끔은 술김에 말하는 그런 것도 있게 마련이니까요. 라는 소리를 하며 느릿느릿하게 말합니다. -
92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4j8rYtGck) 2021. 5. 22. 오후 10:32:48그녀는 바텐더가 레인보우라는 말을 듣고 살짝 굳는걸 보곤 영문을 모르겠단 눈으로 스바루와 바텐더를 천천히 번갈아보았다. 원래 맛이 없는 칵테일인걸까. 아니면 이 바텐더만 맛없게 만드는 걸까? 레이나는 남아있는 피치 크러시를 마시며 '실력때문은 아닐 것 같은데, 왜 굳어버린거지?'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바루의 말에 어머, 낙찰받자마자 갈아버린다니. 화가 입장에선 아연실색할만한 일이네요. 라고 받아쳤다.
"맞아요. 그렇기에 로망이고... 반대를 하면 오히려 더 하고 싶어지는게 인간의 본능이니까요."
로미오와 줄리엣도, 집안이 반대를 해서 반발심으로 더욱 사랑하게 된거잖아요. 실제로 사랑한 시간은 며칠 되지 않았는데. 거기다 10대 초중반밖에 안된 이야기이고. 만약 그들의 집안이 허락을 했었더라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금세 식어버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술잔을 다시 기울였다. 그리고 스바루의 질문에
"우리 엄만 배우였어요. 지금은 은퇴했지만."
라고 대답했다. 엄마는 꽤 유명한 배우였대요. 절대적인 탑 여배우는 아니였지만 그 시대를 대표하는 미인 중 하나였다나? 그런데 언젠가부터, 연기하는게 지치고 힘들어졌대요. 연기라는 것 자체가 역할에 자신을 이입해서 말하고 움직이는건데, 그러다보니 심신이 많이 지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해요. 우리 엄마가 그런 케이스였던거죠. 그녀가 작게 웃어보였다.
"하지만 나는 엄마가 누구보다도 멋있어 보였어요. 연기하는 것도 재밌었고요. 학예회에서 연극을 할때, 더 자라서 연극부에 들어가 친구들과 합을 짤때, 수많은 관객을 앞둔 무대 위에서 내 모든걸 쏟아부었을때의 그 환희와 보람이란! 엄마가 날 걱정한다는건 잘 알아요. 진짜 영화계는 연극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도요. 날 말리려고 한 사람들 중엔 배우는 천박한 직업이라며 타박하는 이들도 있었죠. 어떻게든 날 막고 싶었는지,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신랑감까지 찾았다니까요." 그녀는 살짝 쓰게 웃었다.
"그래서 뛰쳐나왔어요. 아주 잠깐은 아빠 집에서 신세를 졌지만, 아빠도 재혼을 했으니 오래 있을 수는 없었어요. 연극부 활동을 계기로 배우 일을 하게 된 친구들 덕에 용케 지금까지 큰 굴곡없이 살았죠."
//갱신! -
92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5PWk1DF3U) 2021. 5. 23. 오후 12:55:16색은 예쁘지만 맛은 일곱가지를 균형있게 맛나게 하는 건 어렵죠.
게다가 밀도차를 이용한 거라서 맛있긴 어렵습니다.
푸스 카페 레인보우..는 어렵죠. 라고 바텐더가 말합니다. 그리고 재료를 다 구비하기도 어렵죠.
"아뇨. 낙찰받자마자. 화가 측에서 반을 갈아버렸을지도요?"
웃으면서 낙찰자가 아연실색했을지도. 라고 답합니다. 반대하면 하고 싶다는 것을 듣자 납득합니다. 원래 반대하면 반대할수록 불타는 게 사람이니만큼. 다만.. 무관심도 어느 정도는 비슷할 수 있겠다.
"레이나의 어머니가 배우였군요"
이야기를 찬찬히 들으며 간간히 맞장구를 쳐주는 들어주는 사람으로써 이상적으로 굴고 있었을 겁니다. 신랑감이라는 말에는 쓴웃음을 짓네요. 용케 큰 굴곡 없이 살았다는 말에 다행이네요. 라고 말합니다. 스바루도 이제는 제가 말할 차례일까요? 하고 입을 엽니다.
"성을...제가 제대로 소개한 적이 없었네요."
츠이쥬우시를 들으면 대단한 명문가라는 걸 알 수 있었을 겁니다. 사실 명문가의 안쪽 사정까지는 제대로 모르는 이들이 많아서 후계자도 있고 잘 살고 있겠거니 하려나.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한 편이어서 보호받는 쪽이었는데.. 약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그건 쫓겨났기도 했네요. 그래도 예술적인 것이나 후원받는 예술가들을 동경해왔어요. 스스로의 그림을 그린다거나..?"
꿈으로 갖게 된 건 외삼촌 쪽에서 만나게 된 예술가 분 덕분이었지만요. 라고 덧붙입니다. 열정적이고 대단한 분이었어요. 외삼촌 댁에 갈 때마다 만나서 이것저것 배웠고. 명문 기숙학교에서 예술부로 자의로 간 건 아마 제가 거의 처음이었을 걸요? 라고 웃습니다.
"그래서 많이 싸우긴 했지만.. 기본 지원만으로 성공하면 인식도 바꿀 수 있을 거고."
또 개인적으로는 좋은 분들에게 드리고 싶기도 하니까요.
//갱싱갱싱. -
92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xVJZWR8sZE) 2021. 5. 23. 오후 5:09:54밀도차를 이용한 칵테일이라니. 맛있는것도, 재료 구비도 어렵다니 베테랑 오브 베테랑이 아니면 엄두조차 못내겠군요...
네. 저희 엄마는 배우였어요. 제가 어렸을때까지는.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지루한 이야기해서 미안하다. 라며 사과한뒤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츠이쥬우시...? 그 명문가 말이에요? 스바루 씨가 츠이쥬우시 가문 출신이라니..."
그러고보니, 성을 제대로 소개한 적이 없었네요? 조금 놀란 얼굴로 말했다. 도련님인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도 못해본 가문 이름이 나오니 적잖이 놀란 모양이다.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네요..."
아니, 현실은 소설보다 더 소설같다더니 그게 맞네요.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쉬운 결정은 아니였을텐데...
"그치만 멋있어요. 노력을 통해 자신의 꿈이 허상이 아니라는걸 증명하려는 거잖아요.
//갱신 -
92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aCs/71sOk) 2021. 5. 23. 오후 7:46:00사실 베테랑 오브 베테랑이라도 일곱가지 술(or부재료)를 섞는데 맛있기란 어렵습니다. 철저한 사진용에 가까울까요. 사실 칵테일 재료들을 보면 의외로 숫자가 많진 않을 겁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티가 그나마 있는 느낌? 스크루 드라이버도 보드카+오렌지주스라는 그 심플함인걸요.
배우였다는 말에 신기하네요.. 라고 말하면서 이야기가 지루했다는 사과에 고개를 젓습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더 지루하면 지루했겠죠?
"그렇죠.. 명문가이긴 하지만.."
저는 좀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머니는 적응하셨다지만 저는 적응하기 어려웠고, 결국은 집을 반쯤은 나왔어요. 라는 말을 합니다. 소설같다는 말에는 그렇지만 소설은 현실이 있어서 가능하고..
"가끔은 현실이 소설보다 더하곤 하죠?"
씩 웃고는 허상이 아니라는 말에 지금도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증명하고 있으니까요. 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레이나 양도 그런 길을 걷고 있지 않나요? 라고 말하는 스바루는 잔을 비웁니다. 녹은 얼음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
92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zhXZpUNaI) 2021. 5. 24. 오후 1:00:47어제는 엄청났네요. 요 며칠은 불안정할 것 같다고 합니당..!
-
92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Nwf79MPNHM) 2021. 5. 24. 오후 9:08:48스크루 드라이버는 광부? 들이 상관 몰래 술을 마시려고 오렌지 주스에 술을 탄거라고 하니까... 칵테일도 모르는 사람 눈엔 다 복잡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많은 재료가 필요한게 아니겠죠...
"집을 나온 다음엔 가장 먼저 뭘 해보고 싶었나요?"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면, 가문의 위상 탓에 못해본 일들이 많았다는 뜻이잖아요. 스바루의 말에 남아있는 잔을 기울이며 물었다. 그중엔 눈치보여서 먹지 못했던 값싸지만 맛있는 요리, 파이팅 클럽 관람, 그리고 연애도 있을거고....
"원래 소설도 현실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그럴듯하게 꾸며낸거니까요."
완전한 허상은 없는 법이니까요. 그리고는 그녀 역시 잔을 완전히 비워냈다. -
92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zhXZpUNaI) 2021. 5. 24. 오후 11:40:04스크루 드라이버는 몰래 마시려고 한다거나..그런데 보드카가 향이 별로 없다보니 깔끔하게 넘어가다 망하는 술이 되었죠. 사실 좀 맛이 궁금하긴 하지만... 먹다 넘어가면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지..
"집을 나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건 역시 클럽이나 통금없음...일까요? 라고 말하고는 안타깝게도 클럽은... 환상이 와장창 깨지긴 했지만요. 라고 말합니다. 소설도 현실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꾸며냈다는 것에 그래서 현실성이 아예 없는 소설은 잘 쓰기 어렵죠. 라고 말하며 잔을 부드럽게 돌립니다.
연애는..글쎄요? 적당히 하는 건 좋지만 누군가와 만난다고 해도 그건.. 좀 어렵죠? 스바루는 이 업계에서 약간... 아이돌스러운 존재일 거니까요.
"레이나 양도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하고 있나요?"
몸 망치는 거 빼고요. 라는 물음을 물으며 허상같은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가끔 자화상을 그리는 그도 그 미소를 모르고 있겠네요. -
92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mMCcizhg) 2021. 5. 25. 오후 12:21:37부드러운 오렌지 주스에 향이 거의 없는 보드카를 섞는다면... 확실히 마시기 좋겠네요. 그렇다고 많이 마신다면 당연히 안좋겠지만.
"클럽은... 확실히 재미없긴 해요."
뭐랄까... 사춘기때 생각한 클럽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더라고요. 거기서 멀뚱멀뚱 안주만 집어먹다 친구들한텐 있는 핑계 없는 핑계 다 둘러대서 집에 가곤 했죠. 회상하는 얼굴에서 약간의 실망감이 느껴졌다.
"음... 통금없이 사는거?"
스바루 씨와 같네요. 몸 망치는거라면 역시 폭음이려나... 다행히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라 걷지도 못할만큼 취한적은... 아, 딱 한번 있네요. 다음날 친구네 집에서 깨어났을때 저보다 절 데려온 친구 얼굴이 더 죽상이었죠. 스바루 씨도 그래본적 있어요? 그의 미소를 보며 자신도 작게 웃어보였다.
//갱신! -
93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1XEmIQimTs) 2021. 5. 25. 오후 12:53:21"매체에서 나오는 클럽은 로망인데.."
현실은 영... 이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물론 고급 클럽 쪽이나 살롱 같은 곳은 확실히 좀 다르긴 해요. 그쪽도 뒤쪽으로는 좀.. 그렇다고 하지만요. 라는 말을 합니다. 통금없이 사는 거라는 말에 은근히 그런게 있더라고요. 라는 동의의 말을 섞습니다.
"그래본 적...있죠. 한번 정도요?"
다행히도 주사는 거의 없는 편이었어요. 라면서 택시 타고 누구랑 집에 와서 할 일 하고 잤네요. 라는 말을 합니다. 누구라는 것은 글쎄요. 당시 적당한 친분이 있던 이였겠지요. 라는 느낌? 친구 얼굴이 죽상이었다는 말에 쿡쿡 웃습니다. 술보다는 이야기가 좀 더 무르익는 시간인 것 같지만. 가벼운 안주거리도 앞에 놓였습니다.
"저는 이번 미술 박람회에 출품하려고요."
가볍게 말해봅니다. 추상의 기조도 모더니즘도 꽤 좋네요. 라는 말을 합니다. -
93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3c9Qgyuik) 2021. 5. 26. 오후 6:32:18맞아요. 매체에 나오는 클럽은 로망인데... 청춘을 불태우는 젊은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주로 묘사되는 클럽이지만 자신은 영 아니였다는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주사가 없어서 다행이었네요. 저는 그때 일어나보니 신발 한짝이 사라져 있었어요."
한동안 신데렐라라고 놀림받았죠. 그래도 어찌저찌 찾긴 했어요. 어떻게 구른건지 여기저기에 먼지와 진흙이 잔뜩 묻어있었지만... 아무래도 떠돌이 개들이 물어간것 같았는데... 작게 손사래 치며 이제 다신 필름 끊길 만큼 과음은 안할거에요. 라고 말했다.
"어머, 박람회에요? 멋있다."
저도 가봐도 되겠죠? 한쪽 턱을 살짝 괸채 웃는 얼굴로 물었다.
//갱신! -
93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lUgxtdjf6) 2021. 5. 26. 오후 10:55:20"매체에 나오는 건... 후각과 미각이 부족하니까요"
뭔가 이상한 냄새라던가. 술 맛이라던가. 영.. 이라고 고개를 저으며 고급진 데에서도 그런 향이 나곤 해서 그다지 즐기게 되진 않을 겁니다.
"그런 그렇죠?"
신발 한 짝이 사라졌다거나 신데렐라라는 놀림에 큭큭 웃습니다. 다시는 안하겠다는 말에 약간 아쉽네요. 그 신데렐라님을 보고 싶어졌지만. 이라는 농담을 잠깐 하고는 얼음을 입에 물고 시원함을 느낍니다.
"그렇죠. 제대로 걸린다면 초대장 정도는 보내드릴 수 있답니다?"
가볍게 말하지만 박람회는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선망의 장소잖아요? 물론 그림을 판다. 라는 것이 있으므로(다만.. 스바루의 그림은 파는 게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화가들은 좀 바쁜 편이겠지만. 박람회에는 영화나 연극 관련도 있겠던가.
//내일은 하루종일 점검이라고 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93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3c9Qgyuik) 2021. 5. 26. 오후 11:17:04"어머, 정말! 은근히 짖궂다니까!"
그 신데렐라를 보고 싶다는 말에 활짝 웃으며 손사래 쳤다. 말이 좋아 신데렐라지 그땐 구두도 제 손으로 찾았다구요. 왕자님이 찾아준거면 몰라... 마지막 말은 살짝 툴툴대는 투로 말했다. 물론 진심으로 짜증을 부리는건 아니였다.
"영광이네요. 그럼 이번 시사회 초대권하고 쌤쌤인건가?"
규모만 보면 박람회 쪽이 훨씬 크지만... 예전부터 박람회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누가 초대권을 안줘도 제가 값 치뤄서 보러 갈 생각이었죠. 여러모로 기대 되네요. 그리고는 얼음만 남은 컵을 내려놓았다.
"이제 슬슬 돌아가볼까요?"
마실만큼 마셨다면요. 은근하게 웃는 얼굴로 그에게 물었다.
//스바루주도 좋은 하루 되세요! -
93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yCWyceMNI) 2021. 5. 27. 오전 2:21:13은근히 짖궂다는 말을 하는 레이나에게 씨익 웃습니다. 약한 개구쟁이같은 웃음일까요? 당연하지만 진심으로 짜증을 부리는 낌새였다면 다른 표정이었겠지요.
"쌤쌤이겠지요?"
박람회가 시사회보다는 매우 크기는 하지만. 시사회와 박람회의 가치를 재어보면.. 시사회도 좋으니까요. 슬슬 돌아가볼까. 라는 말이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럽게 잔을 내려놓습니다.
"택시는 태워드릴까요?"
라고 말합니다. 아마 스바루도 택시를 타고 돌아가겠지요. 음주운전은 안됩니다. 멀쩡해 보여도 살짝은 들뜨고 그런걸요?
"으으윽..."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이 흐른 뒤에 박람회가 열렸으려나요? -
93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4X3HvRxV.E) 2021. 5. 28. 오후 5:59:35태워주신다면 고맙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게 취한 것도 아니지만, 지금 운전하는건 불법이니까요. 그녀 역시 살짝 들뜬 것인지 평소보다 목소리나 표정이 밝아보였다. 택시를 타고 무사히 돌아갔다면 그 앞으로 자신은 잘 들어갔다는 전보나 전화가 올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박람회가 열리자 그녀는 스바루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박람회 표를 구했으니, 그가 있을 곳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였다.
"잘 지내셨죠? 레이나예요. 다름이 아니라 박람회에 들릴 예정이어서요."
//갱신! -
93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U5VoeohEk) 2021. 5. 28. 오후 7:02:45택시를 타고 간다면 잘 들어갔다는 전화가 오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위험할 수도 있잖아요? 스바루도 집에 들어와서 전화를 받고 흐릿한 정신으로 그려볼까요?
그것은.. 레이나를 뮤즈로 삼은 첫 그림이었을지도요.
초대장을 얻은 것이 스바루가 보낸 것이었을까요? 아니라면 아쉬워하면서 그 표는 다른 분께 가야겠다는 말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성심껏 자신이 있을 곳을 안내하려 했을 거에요. 만일 자신의 초대장으로 앋었다면 조금 기뻐하면서 이런저런 게 가능하다고 설명할지도.
"저는 미술 계열에서 이틀 동안은 있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생각이에요."
박람회에서 새로운 무언가가 나온다고도 하더라고요. 라고 말하는군요. 저 멀리에서는 위험한 사건도 일어난다고 하지만.. -
93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cuEamX8ws) 2021. 5. 28. 오후 10:09:07"덕분에 초대장은 잘 받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아, 그럼 미술 계열에서... 어머나, 정말 기대되는데요?"
수화기 너머로 스바루의 설명을 들으며 작게 웃음소리를 냈다. 그리고는 박람회는 어렸을때 이후로 처음이에요. 잘 안내해주실 수 있죠? 믿고 있을게요? 라며 조금은 장난스러운 말투로 그에게 물었다.
"새로운 무언가? 휴대용 비행기같은 거려나요? 후후... 뭐든간에 새롭다고 했으니 기대되네요."
그리고 박람회가 열리는 날, 그녀는 화사한 분홍빛 원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스바루가 있을 미술 계열로 걸음을 옮겼다. 스바루를 발견한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 왔어요. 스바루 씨."
//스바루에게 초대장을 받은 루트로! 갱신! -
93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wf5kJ/T.OE) 2021. 5. 28. 오후 10:57:44"글쎄요... 신기한 것들이 많이 나타난다곤 하지만 정확한 건 모르겠네요.."
비행기보다는 배나 기차..혹은 비행선이 익숙한 느낌이기에.. 비행기를 제대로 보거나 타게 된다면 좀 이상하려나.
"이 작품은 .....한 해석이 과감하지요. 또한...."
스바루는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하거나 안내를 하고 있었지만 끝물이었던 것처럼 레이나를 발견하자 다가와서 인사하려 합니다.
"반가워요 레이나 씨"
오면서 재미있는 구경거리는 있었나요? 라고 물어보고는 이 옆쪽에 아이스크림 파는 곳도 있던데. 얼마나 잘 팔리는지. 옆의 와플장수랑 협업을 하더라고요.라고 말하면서 하나 드실래요? 라고 말해봅니다. 이건 농담이고. 이쪽 미술 박람회도 꽤 붐비는 편입니다. 대개는 신인이나 이제 이름을 알리는 이들이 전시하는 경우가 많네요.
"제 작품부터 보시겠나요. 아니면 안내를 받으실 건가요?"
라고 말하며 정중하게 말합니다.
//안녕하세오 레이나주~ -
93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3i6AMMBJE) 2021. 5. 29. 오후 2:21:55사람이 날아다니는 것보다 신기한건 없을거에요. 아니면 달에서 가져온 돌이라던가? 그녀는 농담하듯 말하며 박람회때 봐요. 라는 말과 함께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박람회는 언제 와도 신기하네요. 재미있는 구경거리는..."
레이나는 자신이 미술 계열 쪽으로 오기까지 목격한 것들중 가장 신기했던 것을 늘어놓듯 이야기했다. 와플에 아이스크림이라니, 와플을 접시처럼 이용하는걸까요? 이렇게 말하며 작게 웃어보인 그녀는 스바루의 제안에
"안내를 받고 스바루 씨의 그림을 봐도 될까요?"
라고 말했다.
//갱신! 안녕하세요! -
94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njz/BioNI) 2021. 5. 29. 오후 3:01:57"사람이 날아다닐 수도 있고... 달에서 가져온 돌은 본 적 있는데 겉으로는 평범한 돌이더라고요."
그렇게 말하고는 박람회 때 보자는 말에 저도요.라고 말하며 끊었습니다.
"신기한 것들이 많아보이네요.."
저도 이렇게저렇게 많이 본 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라고 말하며 레이나를 맞이합니다. 와플을 접시처럼.. 이라는 말에 글쎄요? 라고 고개를 갸웃하고는 안내를 받고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쪽은 A씨의 작품관이네요. 가장 유명한 탓에 사람이 많지만. 지금 시간은 열기 전이라서 한산하네요."
라는 설명에서부터. 기계를 사용해 그려본 작품들을 전시한 쪽이라던가. 하는 즐거운 설명을 하며 좀 돌아본 다음에야 스바루가 전시한 그림 쪽으로 가겠네요.
//반가워요 레이나주~ -
94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DFsr1oOY) 2021. 5. 30. 오후 12:39:36"박람회답네요. 기상천외한 물건들이 많이 있으니까. 여기서 먼 미래까지 쓸 수 있는 발명품이 얼마나 있을까요?"
와플을 접시처럼 쓰는게 아니라면 와플을 잘 말아서 그 속에 아이스크림을 채운다던가... 오, 꽤 괜찮겠는데요? 시원하고 좋겠어요. 그리고 스바루의 안내를 받아 작품관을 돌아보며 그의 설명을 들었다.
"기계로 그림을 그리다니, 이러다 먼 미래엔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게 아닐까요?"
,그 기계가 스마트폰이라면 얼추 맞는 말이려나.) 자기가 생각해도 황당한 말이었는지 멋쩍게 웃어보였다. 농담이에요, 농담! 설마 그럴리가!
"여기군요. 여기엔 제가 보지 못한 그림도 있을까요?"
크로키 모델일을 하면서 스바루의 작업물도 종종 봤을테니 하는 말이었다. 작업 과정만 본 것도 있을거고, 완성 직전까지 그려진 그림도 봤을 것이다. 그녀는 스바루에게 다시 안내를 부탁했다.
//갱신! 반가워요! -
94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q7DglRrQ6I) 2021. 5. 30. 오후 1:14:57"의외로 적을 수도 있고.. 의외로 많을지도 모르죠..?"
웃으면서 이것저것 봐야겠다고 말하고는 기계가 지배한다는 말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조금은 진지한 목소리를 냅니다.
"보지 못한 작품도.. 꽤 있을 걸요?"
스튜디오도 하나 있을 테니까. 그쪽 작품은 따로 보관되어 있기도 하고. 안 들어가는 방에 있는 거나. 박람회 공간에 맞춰 설치한 미술작품은 아마 봤더라도 재료만 있었을 거니까.
"가벼운 그림쪽에서부터.."
극도로 엷은 수채화에 햇빛이 투과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천을 걸어놓은 것이나.. 페이퍼 나이프로 물감을 치덕치덕 바른 것 같은데 그게 묘하게 사물을 연상케 하는 거라던가. 거품을 보존해서 발라놓은 그림도 존재했고.. 마지막은 빛과 그림자와 반전을 주는 설치미술용 공간 자체에 들어갔을지도.
하지만 레이나에게 마지막으로 보여줄 만한 것은 일견 평범해보이는 그림 한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그림은 매력있었고. 사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었지요.
"어때요?"
참고로 마지막에 본 건 레이나 양 보고 그린 건데요. 라고 슬쩍 물어봅니다. -
94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DFsr1oOY) 2021. 5. 30. 오후 6:15:02기계가 지배하는 세상이라면 적어도 규칙은 잘 지키는 세상이 될지도... 기계는 자신에게 내려진 규칙만 따르잖아요. 허무맹랑한 몽상이지만 그녀 본인은 꽤 흥미진진하다는 듯 말했다. 그리고는 스바루에게 물었다. 먼 미래엔 달로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돌과 시커먼 하늘만 있겠지만, 왠지 가슴이 벅차오를 것 같아요.
"대단하다... 그림도 다 똑같은 기법이 아니라 더 새롭게 느껴져요."
하나하나 다 놀라울따름이에요. 왜 사람들이 그림 한 점 보려고 몇 시간이나 줄을 서는지 알겠어요. 좋은 그림은 그 존재로 하여금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놀래키고, 영감을 주고, 정신적인 교감을 할 수 있게 해주니까... 그녀는 감동받은 얼굴로 스바루에게 말했다. 그리고 스바루가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보여준 그림 한점의 설명을 듣자, 살짝 놀란 눈으로 그에게 시선을 돌렸다.
"나...라고? 스바루 씨, 절 보고 이 그림을 그렸다고요?"
어떻게...? 어떻게 그린거에요? 아니, 언제 이걸... ...정말 이게 저라고요? 그녀는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재차 물었다. 그 감정은 뭐였을까. 당황? 기쁨? 감탄? 자신을 그려준 스바루에 대한 놀라움? 그녀는 살짝 맺힌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았다.
"놀라워요... 어떻게 이걸..." -
94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L.O7VVkIX.) 2021. 5. 31. 오후 12:00:21"기계가 지배하는 것이 규칙일까요.."
그걸 증명하겠답시고 지배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통제자는 누가 통제할 것인가.. 도 있으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기계를 정비하는 인간이나. 기계를 정비하는 기계..
"만일 달로 여행을 간다면 지구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지구가 도는 모습도 매우 신기할 것 같은데. 라고 말합니다. 어디의 부호는 사막에 우주에서도 보이는 수로를 만드려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이것저것 다 도전해 보고 있어요."
하나만 전문적으로 파고들어도 된다고 한다지만. 이라고 말하면서 보여주다가. 사실 가장... 두근거리는 마지막 그림을 설명해주자. 레이나의 표정을 슬쩍 살핍니다. 놀란 눈과 기쁨과 감탄과 당황. 그런 감정들을 충분히 발산하도록 한 다음에
"레이나 양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뭔가 생각이 났거든요."
인간적 교류를 충분히 나눠서 그런 게 아닐까요? 아니면.. 레이나 양이 제 뮤즈라던가요? 라고 작게 속삭였습니다 -
94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qOaP7hxzvA) 2021. 5. 31. 오후 10:30:56기계를 정비하는 기계라니... 인간도 인간을 치료하니 이상할게 없지만 기계가 기계를 정비한다니 기분이 조금 묘해지네요. 그의 말에 중얼이다, 달로 여행을 간다면이라는 밀에 "지구는 정말 푸르고 아름다운 행성일거에요." 라고 살짝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대단해요... 난... 나는..."
자신을 그린 그림을 눈앞에 두고 그녀의 눈시울이 살짝 붉어졌다. 사실 저, 조금 고민이었어요. 그렇게 오디션을 보고 다녔는데 왜 낙방을 면치 못할까? 처음엔 제 연기 스타일을 의심했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외모를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내 얼굴이 현대보단 과거에 먹힐법한 스타일이라면, 오디션 관계자들이 뽑지 않는게 당연하다고... 그러니까 점점 자신감이 떨어졌어요. 다행히 스바루 씨가 소개해준 작품으로 다시 자신감이 생겼지만, 그래도 조금은 불안했어요. 그녀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웃는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내 모습을 이렇게 매력적으로 그릴 수 있다면, 그림이 아닌 나도 충분히 매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거잖아요?"
고마워요. 좋은 교훈을 얻었어요. 앞으로 더 멋진 배우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할거에요. 그녀는 스바루 쪽을 보며 결의에 찬 눈으르 다짐했다. 그리고 자신이 그의 뮤즈라는 말에
"제가요...? 제가 당신의...?"
살짝 당황한듯 보였지만, 그녀는 곧 쑥스럽다는 듯 씩 웃어보였다. 그거 참, 영광이네요! 당신의 뮤즈라니... 뮤즈는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인데, 내가 그래도 괜찮을까... 조금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괜찮으시겠어요?
//늦게 답레 드려 죄송합니다! -
94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ZvJHhUuEk) 2021. 6. 1. 오후 12:32:54"그럴지도 몰라요. 사진은 꽤 아름답던데.."
라고 말하다가 사진이 보고 싶으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하는군요. 인공위성이 쏘아올려젔던가.. 아무튼. 우주에 덩그러니 떠 있는 지구는 아름다웠겠지요.
"생각해보면 상대적으로 전형적인 뮤즈상인걸요."
예전부터 뮤즈의 존재나 여성이나 그런 쪽을 보며 영감을 얻는 게 오죽 흔했으면 랴난시나 뮤즈라고 했겠어요. 라고 머쓱한 듯이 말하는 스바루입니다.
"그치만 쉽지는 않았지만요."
영감이 오더라도 그걸 녹여내는 건 온전한 제 몫이니까요. 라고 말하며 이 그림은 레이나 양에게만 팔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니면 제가 소장하고 있거나요. 라고 말하면서 처음은 언제나 특별하죠. 라는 말을 하며 웃나요?
"그러니 가끔씩이라도 만나볼래요?"
슬쩍 물어봅니다.
//저도 늦었는걸요... 갱신합니다~ 반가워요 레이나주~ -
94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T89abOWW2) 2021. 6. 2. 오후 7:04:32"나도 누군가의 뮤즈가 될 수 있다니... 신기하고 놀라워요."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건 좋은 뜻이겠죠? 그녀는 스바루에게 물었다. 몇번이고 말하지만 정말 신기하네요... 솔직히 믿기질 않아요. 아직 무명에다, 실력도 덜 다듬어졌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이 그림, 잠깐 맡겨도 될까요? 더 성공해서, 더 좋은 집으로 가면 걸어두고 싶거든요."
값도 후하게 쳐주고 싶고요. 그녀는 쑥쓰러운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때까지 더 빛나는 사람이 될게요. 꼭이에요. 그리고 맹세하듯 그를 보며 결의를 다졌다.
"좋아요. 그 대신, 한쪽만 잘 나가도 갑자기 연락 끊기 없기에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
94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09hwb/ZTGU) 2021. 6. 2. 오후 7:27:28"어쩌면 누구에게나 뮤즈가 될 자질은 있었을지도 몰라요.."
예전엔 저도 뮤즈였을지도 모르고요. 라고 말하며 차분하게 돌아서서 레이나를 바라봅니다.
"좋은 집이 아니더라도 물먹고 그러지만 않으면 달아둬도 되지만요."
실은 이 그림 팔라고 제안한 분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이건 레이나 양의 것이니까요. 처음은 당신의 것. 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스바루입니다.
"그건 저도 말할 건데요?"
막 톱스타 되어서 연락 끊으시면 슬퍼질지도 몰라요. 라고 말하면서 손을 내밉니다. 진정한 의미의 악수를 청하는 것일까요?
"저는 날아오를 거고."
레이나 양도 날아오를 거에요. 라고 답합니다.
//저도 늦었는걸요.. 반가워요 레이나주~ -
94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xTM1LuWJ86) 2021. 6. 3. 오후 10:41:26스바루 씨라면... 정말 많은 이의 뮤즈가 되어도 이상할게 없어보이는걸... 그의 미모를 보면 누구든 자신의 생각에 공감할거라며 속으로 중얼였다.
"물만 먹지 않으면... 아쉽게도 지금 제가 사는 집은 가끔 물이 새서 당장은 가져가지 못하겠네요."
아쉬워라... 그리고선 미소를 지으며 스바루에게 말했다. 이 그림을 목표로 달려나갈거에요. 이 그림처럼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이 될거라고, 꼭 그렇게 될거에요. 다짐하듯 주먹을 꼭 쥐었다.
"그럼 하늘에서 만나요."
저도 날개가 태양에 녹지 않게 조심하면서 기다릴테니까. 아니면 거기서 먼저 기다려주세요. 그리고는 스바루가 내민 손에 자신의 손을 내밀어 꼭 잡았다. 잘 부탁해요. 친구.
//갱신! 또 늦어서 죄송합니다! -
95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dhr.RSQzGY) 2021. 6. 3. 오후 11:25:50하긴. 스바루의 미모는...
"나중에라도 가져가실 수 있길 바란답니다."
언젠가 가장 처음으로 가져간 미술품이 제 거였다면 젛겠다는 생각을 뒤로 한 채로, 목표로 달려나갈거라는 말에. 이것보다 더 대단한 걸 그려야겠네요.라고 다짐하듯 말합니다. 위로. 끝없이 위로. 그 향상심하고는.
"밀랍이 녹아내려도 올라가겠지만."
이젠 밀랍이 아니라 태양에 닿아도 녹지 않는 날개를 만들 테니까요. 라고 말하는 스바루는 씩 웃으며 손을 잡고 가벼운 악수를 합니다.
그리고는 박람회의 이곳저곳을 구경했을 거고. 레이나는 여러 일을 하면서 오디션을 보러 다닐까요. 아니면 아예 전업으로 삼아 유명해지기 시작했을까요?
//반가워오 레이나주~ -
95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oSVbhwjQM) 2021. 6. 4. 오후 7:49:53꼭 가져가고 말겠어요. 스바루의 말에 주먹을 살짝 쥐어보이며 투지를 불태웠다. 아, 그런데 하늘에서 만나자는 말, 지금 생각해보니 좀 무섭네... 그러니까 하늘은 하늘인데 그 천국 말고 진짜 상공에서요. 그리고는 살짝 멋쩍은 얼굴로 말했다.
"오, 그 말 멋있는데요? 밀랍이 아니라 태양에 닿아도 녹지 않는 날개... 정말 멋있어요."
역시 화가여서 표현력도 남다른거려나~ 소설이나 시를 쓸 생각 없어요? 그렇게 그녀는 그의 주위를 돌며 재잘거렸다. 그녀는 박람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의 친구이자 뮤즈로서, 또 그림을 당당히 받아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동안 오디션과 연기에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여러 작은 배역들을 맡게 된 그녀는 동료 배우나 선배 배우에게서 자신의 고칠 점과 더 가꾸어나갈 점을 충고받고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했는지, 레이나는 인기 소설의 실사화 영화에서 제법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녀는 오랜만에 스바루에게 전화를 걸었다.
"잘 지냈나요?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기쁜 일이 생겼거든요." -
95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FulYyCW0gM) 2021. 6. 4. 오후 8:02:07투지를 보이는 레이나를 보며 싱긋 웃고는 응원할게요. 라도 말합니다.
"멋있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언제나 말은 조금씩 다듬어서 내기 때문에 조심해야죠. 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이나 시라는 말에 그러기에는 재주가 적은걸요. 라고 생각합니다.
스바루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는 신진화가로써 자리를 탄탄히 하는 와중이었지만. 파벌 같은 것은 부담을 느껴 거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들의 전화인가 싶었지만. 레이나의 전화인 걸 알자. 조금 기쁘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네에. 잘 지내는 편이에요."
전화를 받고 웃으면서 받습니다. 그리고 조금의 이야기에서 기쁜 일이라는 말을 듣자, 그래요? 라고 말하며
"기쁜 일이요? 좋은 역할을 받았나요?"
라고 물어봅니다. -
95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oSVbhwjQM) 2021. 6. 4. 오후 9:58:42하긴 밤편지는 보내지 말라는 말도 있으니... 아, 이게 아닌가. 그녀는 오랜만에 스바루의 목소리를 듣자 매우 반갑다는 듯 살짝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네. 조연이지만, 제법 비중 있는 역이에요. 후후후. 무려 최근 실사화가 결정된 인기 소설! 거기서 여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 역이에요."
아, 이러니까 너무 내 자랑만 하는 것 같네... 그치만 뭐! 자랑할만한 일이긴 하죠! 내 꿈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게 된건데. 그녀는 장난스레 웃고는 말을 이어나갔다.
"이번에도 시사회 표를 드릴게요. 시간이 된다면 와주세요. 그러고보니 당신 집에 간 것도 꽤 오래됐는데... 빠른 시일 내에 또 샌드위치를 싸서 들러도 될까요?"
그러면서 근황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 너무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은 것 같아 헛기침을 하곤 스바루에게 물었다. 요즘 어떻게 지냈어요? -
95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LmJfzdV2JA) 2021. 6. 5. 오전 12:38:55"인기 소설이라면.."
혹시. 그건가요? 라고 몇 번 물으면 알아낼 수 있었을지도. 그 소설의 조연이지만 씬스틸러로 활약하면 꽤 인상적일 것 같다는 덕담을 말하고는 다음엔 주연으로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봅니다.
"시사회 표라니. 가까이서 보면 흥미로울 것 같네요"
가장 먼저 봐서 입이 근질거리는 것만 빼면 시사회는 정말 좋지요.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이 모이면 조금 무리가 생긴다는 걸 체감하는 중일까요?"
그래도 그런 사람들이 교류하는 건 좋은 거니까요.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너무 간섭만 안한다면 좋아요.라고 말하면서 샌드위치라는 말에 아. 그러고보니 어쩐지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때마침이니 싸와 주시겠나요? 라는 농담성이 짙은 말투로 말합니다.
하지만 샌드위치는 사실 진담이었다나요? 아마 레이나가 스바루의 집에 오면 약간 인테리어를 바꾸었는지. 벽 색이 조금 청량한 톤으로 바뀌어 있었을 거에요. -
95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GKRUQFJMUI) 2021. 6. 5. 오후 10:05:36네 맞아요! 그 소설이에요! 수화기 너머로 방방 뛰며 들뜬 목소리로 긍정했다. 후후후... 역시 스바루 씨, 말 안해도 금방 알아차리시네요? 그녀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그렇죠? 예술계가 아니어도 각자의 무리를 만들고 소속되는건 흔한 일이니까요."
수학계든, 과학계든, 문학계든... 연예계도 그렇더라고요. 아무래도 다 얽히고 섥힌 관계이다보니까... 저한테도 엄마의 친구였다는 연출가가 와서 주절주절 떠들고 간 일이 있었어요. 좋은 모임이 있으니 한번 와보라고, 지금 감독보다 더 좋은 역할을 줄 감독이 있다면서... 그 사람도 파벌이 있으니 날 거기에 편입시키고 싶었던거려나... 그녀는 자신도 모르겠다는듯 어깨를 으쓱했다.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그런 사람들은 작은 감정 하나로 이상하게 편을 갈라 싸우는, 우리 인생에 별 귀감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니까.
"어머, 그럼 조만간... 아니, 스바루 씨가 시간이 될때 갖고 들릴게요. 언제 시간 되세요?"
그가 시간을 말하면 그녀는 약속대로 샌드위치를 들고 그의 집으로 갔을 것이다. 그리고는 와아- 인테리어를 바꿨네요? 좀 더 시원해보여요. 라고 감탄했으려나. -
95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AHRHziBtOY) 2021. 6. 6. 오후 3:07:03"그러니까요. 그런데 저는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물론 후배들이 들어온다면 잘 가르쳐주려고 노력하겠지만.. 이라고 말끝을 흐립니다. 묘한 흑심이 있어보인다는 말은 하지 않고는, 너무 신경쓰지 말라는 말에 그러는게 좋겠네요. 라고 웃습니다.
"저는.. 이런 때에 시간이 날 것 같네요"
그렇게 이런저런 시간이 난다는 이야기나. 요즘 준비하는 거라던가. 하는 말을 하며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속대로 ㅅ내드위치와 함께 들르면. 시원해보인다는 것에
"아무래도 그렇더라고요."
시원하게 철마다 바꾸면 그런 것도 원동력이고요. 라고 말하면서 요즘 사진기가 굉장히 발전했더라고요. 그리 오래지 않은 예전에는 계에속 앉아있어야 했는데. 지금은 영화도 막 찍을 정도고요.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말합니다.
"레이나 양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가볍게 묻습니다.
//늦았다! 반가워요 레이나주~ -
95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Ra0EIhEK6w) 2021. 6. 7. 오후 4:03:09부담스러울만도요. 그런 사람들은 순수한 의도로 다가오지 않잖아요. 아, 후배들이라. 지금은 제가 가장 막내격이지만, 후배들이 생기면 조금 당황스러울 것 같지 않아요? 후배라는건 해가 지나기만 해도 저절로 생기거나 바라지 않아도 생기는거잖아요. 이땐 바람직한 선배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인데, 옆에선 이젠 선배니까 모범을 보이라고 하고... 물론 저도 후배가 생긴다면 반드시 좋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그의 말에 동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샌드위치를 테이블에 내려놓으며(크림치즈나 연어, 토마토와 양상추가 든 베이글 샌드, 햄에그와 BLT 샌드위치 등이었다) 인테리어를 바꾸면 좋죠. 기분 전환도 되고. 라며 그의 말에 맞장구 쳤다. 그런 뒤에 스바루의 질문에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많은 창작자들이 영감을 받고, 영감을 주며 역사를 써나갈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라고 답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
95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Z0BxJW5oCY) 2021. 6. 7. 오후 6:21:16부담스러움이나 후배에 대해서 생각이 많지만 이런저런 것을 말하는 레이나를 보며 그저 웃기만 합니다. 샌드위치를 내려놓는 걸 보며 맛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맛있어 보이네요"
주스는 이것저것 있는데 뭐 드실래요? 라고 말하는 스바루가 냉장고를 기웃합니다. 와인도 있고..
"그렇죠? 사진이 있다고 해도 그림이 무너지진 않을 것 같아요"
사진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보긴 했지만. 괜찮지 않을까. 그것을 우리가 막을 순 없을 테니까. 라고 생각하는 스바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진 찍어도 되나요?"
가볍게 물어보는 스바루입니다. 사진기가 놓인 테이블에서 사진기를 들어올립니다. 이런저런 사진도 찍어보고, 슬쩍 말을 건네보는 건 모델 제의일지도. -
95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H0h5xDd6) 2021. 6. 9. 오전 11:02:55정말요? 다행이다. 레이나는 스바루의 반응에 안심하듯 미소지었다. 재료는 다 비슷비슷하지만 겹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아, 땅콩버터랑 잼을 바른 것도 있는데... 그녀는 샌드위치를 마저 내려놓으며 "오렌지 주스요." 라고 대답했다.
"사진과 그림은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카메라가 아무리 발전해도 그림은 계속 명맥을 이어갈 것 같아요. 그녀는 스바루가 카메라를 들어올리며 물어보자 얼굴을 살짝 가리며 말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화장도 더 예쁘게 하고올걸! 옷도 더 예쁜걸 입고... 그렇게 말하면서도 포즈를 잡기 위해 스바루에게 물었다.
"어떤 포즈로 해드릴까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
96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Gv3NU1BJTA) 2021. 6. 9. 오후 1:14:24오렌지주스를 말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갈아놓은 오렌지주스를 꺼냅니다. 탱글한 오렌지를 잘 갈아서 그런지. 층도 지지 않고 차가웠어요. 땅콩버터와 잼이라는 것에 오. 버터앤 젤리.. 좋아요. 라면서 그런 제품이 나오는 것은 봤는데 어쩐지 저는 그냥 둘을 따로가 좋더라고요. 라는 말을 할까요?
"사진은 사진대로. 그림은 그림대로. 각자 다르니까요."
의외로 사진에서 느껴지는 번들거림을 선호하는 쪽도 있고. 물감의 감촉이나 종이 감촉도 다르니까.. 라고 중얼거리는 스바루.
"무슨 포즈라도 괜찮지만. 카메라에 이상하게 담기는 포즈만 아니면 되니까요."
얼굴꽃이라던가요? 라는 농담을 하며 자연스럽게 앉아있는 모습도 좋고. 아니면 약간. 패션모델같은 자세도 좋겠네요. 라고 말합니다.
"아니면.. 여기 바 형식에 앉아서 잔을 기울이는 모습이라던가요?"
그걸로 그림을 그려본다거나. 같은 말을 흘립니다.
//반가워요 레이나주~ 저도 발견이 늦었는걸요.. -
96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cH0h5xDd6) 2021. 6. 9. 오후 9:43:08어머, 오렌지가 정말 신선한가봐요. 직접 갈은거예요? 그녀는 주스를 보며 신기한듯 물었다. 그리고 땅콩버터와 잼은 따로 바르는게 좋다는 말에 참고해야지... 하고 작게 중얼거렸다.
"음... 이렇게요?"
그녀는 양손으로 턱을 받치고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패션모델이라면... 레이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에 손을 올리고 고개는 옆이 보이도록 돌리고선 남은 손을 허리에 짚었다. 몸도 정자세라기엔 살짝 비뚤어져있는 모양새였다. 시크한 분위기나 도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던걸까.
"아, 그럼 이렇게..."
그 얘기를 듣곤 다시 자리에 앉아 나른한 분위기로 술을 마시듯 잔을 들어 그에게 물었다. 어때요?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저야말로 엄청 늦었죠... -
96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1kDvmTzpM) 2021. 6. 10. 오후 1:10:38"당연히..."
다음에는 직접 갈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했지만. 고개를 저으며 기계가 갈아줬답니다. 라고 말합니다. 껍질을 까서 기계에 넣은 건 스바루니까 직접 갈았다라는 정의에 충실할 수도 있지만.. 참고해야지. 라는 말을 들은 건지. 못 들은 건지. 오렌지주스를 꺼내서 잔에 부으면 오렌지 과육이 흔들리는 게 보이려나.
"그런 자세도 좋네요."
레이나가 턱을 받치고 기울이자 한 장을 찍고, 패션모델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도 찍고, 나른한 분위기도 찍네요.
의외로 처음 사진 찍을 때 보이는 실수(각도가 이상하다거나.)를 하지 않는 걸 보아서는 혼자서 이것저것 많이 찍어봤던 모양입니다. 돈이 많으니 그러는 게 가능하지.
"셋 다 멋진 포즈네요."
그 셋이 한 자리에 있다는 점도 좋고요. 라면서 카메라를 내려놓고 간단하게 먹는 게 어때요? 라고 물어봅니다. 짠?
스바루는 그런 사진들을 가지고 작품의 영감도 얻었겠지요.
//갱싱갱신! 발견이 늦었네요.. 그리고 이 주제글도 끝으로 가고 있다..! -
96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2LSTbDDTc) 2021. 6. 10. 오후 8:34:42어머나~ 그래도 껍질은 스바루 씨가 깠잖아요. 그정도면 직접 만든거죠~ 그녀는 마냥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살짝 감탄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과육이 보일 정도로 신선한 오렌지주스는 이번이 처음인걸요.
"고마워요. 아, 그럼..."
포즈를 칭찬해주자 부끄러운듯 미소지었다가, 샌드위치 이야기가 나오자 자세를 고쳐앉고는 에그햄 샌드위치에 손을 뻗었다. 맛은 괜찮아요? 좋은 토마토가 있길래 사서 만들어봤어요. 맛을 물어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약간의 긴장이 느껴졌다.
"연어 샌드위치는 그동안 사먹어만 봤지 만드는 건 처음이네요..."
//갱신! 그러고보니 벌써 963! -
96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DHWG8mBnI) 2021. 6. 11. 오후 10:10:17"껍질은 제가 깠지만요."
생각보다 두텁긴 했지요. 라면서 오렌지 껍질에서 기름이 나온다는 그런 말도 합니다. 묘한 오렌지 향이 나는 그림도 그려본 적 있다는 말을 하는 스바루입니다. 장난스러운 이스터에그같은 거였죠. 라는 농담을 하는 모양입니다.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을 막 보여주기는 그렇죠. 아직은 필름에만 있을 모양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인화한다면 보여주겠지요.
"샌드위치.."
"저는 다 맛있어 보이네요"
스바루는 샌드위치를 들고 먹으려 합니다. 토마토 말하는 것에 요리용 토마토가 은근히 맛이 진하다는 말을 하면서 토마토의 맛을 느낍니다. 예민하긴 하지만 싫어하는 건 아니었으므로. 연어는... 사먹어만 봤지 만들어보는 건 처음이라는 말에는 그런가요? 라면서 먹어보는 맛은.. 괜찮았을 겁니다. 일단 파는 것의 재료들을 참고했다면 그게 어울리니까 팔리고 있었을 거고...
"다음번엔 저도 요리를 조금 해보아도 될까나요?"
가볍게 물어봅니다.
//갱신! -
96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hH74NSQbbs) 2021. 6. 12. 오후 1:12:53오렌지 껍질에서 기름이 나온다고요? 그건 처음 들어봤어요. 오렌지 껍질은 버리거나 먹는다해도 마멀레이드로 먹으니까... 살짝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모양이다.
"오렌지향 나는 그림이라... 왠지 상큼하고 시원한 느낌일 것 같아요."
옛날엔 물감의 원료가 되는 돌을 갈아다 기름에 섞어서 물감을 만들었다는데, 오렌지향 나는 그림이라면 오렌지 껍질에서 나온 기름으르 물감을 만든걸까.
"토마토가 요리용도 따로 있군요. 하기야 감자튀김도 보통 감자가 아니라 훨씬 큰 감자를 쓰니까..."
음료수나 과자도 업소용으로 나눠지는데 토마토라고 다 똑같을까. 그녀는 "뭐랄까, 저는 자취하는 사람치곤 요리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어서 부끄럽네요." 라며 배시시 웃었다.
"저야 좋죠. 기대해도 될까요?"
//갱신 -
96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7AzfcxA24w) 2021. 6. 12. 오후 2:15:11"오렌지 껍질에서 오일을 추출할 수 있어요."
오렌지 오일같은 거는 의외로 세제에 들어간다거나, 클렌징에 쓰일 수도 있고.. 향수 같은 것에도 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알코올이 기름을 녹이니까 향 성분이 오일인 만큼.. 그런 걸 말해줍니다. 오렌지향 나는 물감을 만든다거나 같은 말을 합니다.
"상큼하고 시원하기보다는 낯선 느낌을 받을지도요?"
우울해보이는 색감인데 오렌지향이라던가요? 라며 웃습니다. 토마토가 요리용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요리용 토마토는 수분이 조금 적은 느낌이려나요. 라는 말을 합니다.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걸요?"
요리는 영양소만 맞춰서 엉망진창일 수도 있다... 스바루의 요리 실력이 좋다면야 괜찮겠지만. 물론 본인이 만든 요리의 맛이 안 좋은 걸 부인하진 않을 테니 다행인가?
"그럼 또 봐요?"
그때에는 이 사진이랑 그림이랑 걸어두려나요. 라는 말을 하는 스바루입니다. -
96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hH74NSQbbs) 2021. 6. 12. 오후 10:26:11와... 신기하네요. 정말 기름이 나온다니. 과일에서 기름이 나온다는건 처음 들어요. 아보카도처럼 기름을 짜낼 수 있는 과일도 있긴 하지만 지금 시대배경이 되는 때엔 아보카도는 전래되지 않았을테니 모르지 않을까... 싶다.
"듣고보니 그렇네요. 우울한 분위기인데 오렌지향이 난다면 오히려 아이러니할 것 같아요."
과일향을 맡고 기분이 나빠지는 일은 거의 없을텐데, 우울한 그림에서 과일향이 난다면... 조금 슬플 것 같네요. 스바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기대해볼래요. 혼자 자취하면서 지금까지 잘 지내는걸 보면 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는 뜻이잖아요?"
물론 사먹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녀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렇게 샌드위치를 다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슬슬 돌아갈 시간이려나. 그녀는 스바루의 인사에 자신도 손을 흔들어보이며 인사했다. -
96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XCJW/a7HA) 2021. 6. 12. 오후 11:11:58오렌지껍질오일로 검색하면 오렌지 껍질에서 기름을 추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량이 아닌 만큼 알코올을 이용한 추출을 했겠지만요. 오렌지의 색이 남아 있었다면 우울한 색감이라도 기묘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을지도 모르죠.
"아이러니하겠죠?"
오렌지향이 진동하진 않지만 오렌지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없는..걸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날아가기는 하기에 그냥 오렌지향을 넣어봤다. 라는 실험적인 것 외에는.. 이라고 말하는 스바루입니다.
"너무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지만.."
최선을 다해 볼게요. 라면서 얍. 이라나요?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나서 헤어진다면. 스바루는 사진을 현상하고 그 포즈를 참고해 그림을 그렸을 겁니다. 아마 스바루가 초대를 한 건.. 그림이 완성되는.. 거의 한 달이 지난 후겠지요. 물감이 말라서 천으로 덮어둔 이젤이 있고. 스바루가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둔 것 같습니다. 레이나가 올 때까지 다시 점검해봅니다.
"라자냐...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 "
그리고 하몬이랑 멜론...
감바스 알 아히요도 있고.. 라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차릴 준비를 합니다. -
96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ktINtnO7M) 2021. 6. 13. 오후 5:40:13바람마다 냄새가 다르듯이, 물감마다 냄새가 다르면 어떤 느낌일까요? 그럼 색의 느낌보다는 색의 향을 중요시해 절대 섞일 수 없다고 여겨진 색들이 섞이는 일이 많아지겠죠? 화가가 되려면 조향 공부까지 해야겠네요. 그렇게 농담을 하며 작게 웃었다.
그리고 거의 한달 뒤, 스바루에게 초대를 받은 레이나는 와인이 든 상자를 들고 스바루의 집 문을 두들겼다. 스바루가 손에 든것은 무어냐고 물으면 가볍게 웃으며 선물. 이라는 말을 건네겠지. 와인은 비싸지 않았지만 꽤 좋은 와인이었다.
"어머, 기대하지 말라더니!"
스바루의 집에 들어가 테이블에 올려진 식사를 보고서 놀란 얼굴로 외쳤다. 그리고는 스바루를 슬쩍 쳐다보곤 혹시 요리사 부른건 아니죠? 라고 농담했다. 그렇게 진짜 대단해요. 깜짝 놀랐어요! 를 연신 외치던 그녀는 밝은 얼굴로 스바루에게 말했다. 고마워요. 정말. -
97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Db2FlGbx4w) 2021. 6. 13. 오후 6:26:44조향 공부라는 말에 웃습니다. 섞여서 이상한 향이 나는 것도 의외성이 있겠지요? 라는 농담에 농담을 받습니다.
한달 쯤 뒤에 울린 초인종에 문을 열고 나가면 와인을 줍니다. 감사하다고 받으며 와인의 종류를 확인하고 적당한 온도에 놓아두려 할까요?
요리사를 불렀냐는 물음에 쿡쿡 웃었습니다. 사실 불렀답니다..? 라고 말하면서 사람이 있을 것 같은 문을 열지만.. 거기엔 사람은 없고 레시피북이 있습니다.. 하긴. 요리사의 레시피북만 따른다고 해도 최저한의 맛은 보장하니까요.
"놀라셨나요?"
장난스럽게 말하는 것과 동시에 오븐의 타이머가 다 되어 띵 하는 소리가 울립니다. 오븐용 장갑을 끼고 오븐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자냐를 꺼내 테이블 중앙에 올리면 요리는 끝!
"와인.. 어울리려나요"
아까 받은 와인을 가볍게 들어올립니다. 적당히 차갑지는 않아서 지금 먹기는 그러려나. 라고 생각합니다.
"뭐 마실 만한 거 원하는 게 있으신가요?"
레이디? 라고 격식 있게 물어봅니다. -
97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ktINtnO7M) 2021. 6. 13. 오후 11:08:53"정말, 못 말린다니까!"
요리사를 불렀다는 말에 농담인줄 알면서도 그가 문을 여는걸 지켜봤다. 그러나 요리책이 나오자 재밌다는듯 웃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설마 이것도 이벤트로 기획한건 아니죠?
"와- 라자냐!"
그리고 막 완성된 라자냐를 보며 두 손을 꼭 모았다. 맛있겠다~ 라자냐, 정말 오랜만이에요. 집에 오븐이 없어서 먹고 싶으면 식당에 가야했는데! 그녀는 기쁜 얼굴로 외치며 스바루를 바라봤다. 손이 많이 갔을텐데, 대단해요!
"글쎄요... 그럼 와인은 조금 있다 마시고 간단히 주스를 마실까..."
아무 주스나 괜찮긴 한데, 스바루 씨가 생각할때 갖고 있는 주스 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주스 한 잔 부탁드려도 될까요? -
97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9ip.F1Pz3M) 2021. 6. 14. 오후 3:25:01"이런 유머감각도 은근 필요하다구요?"
딱딱하기만 하면 오래 못 가요~ 라는 말을 하는 스바루는 이벤트로 기획한 거냐는 말에는 고개를 젓습니다. 그저 재미있게 해주고 싶은.. 어라 그게 이벤트인가?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오븐을 생각보다 안 쓰니까요."
전자레인지랑 같이 쓰게 된다면 또 모르지만요? 라고 말하면서 이거 하나 쓰려고 설명서도 한번 더 읽었다니까요? 라는 넉살을 부립니다. 손이 많이 갔다는 것에 소스가 가장 손이 많이 갔지 나머지는 생각보단 괜찮았어요. 라고 말합니다.
"맛있다고 생각한 주스라..."
오렌지주스가 가장 괜찮던데.... 오렌지에이드? 라도 말하며 피지 스타일로 탄산을 주입한 물과 통짜 오렌지를 잘라내 퐁당퐁당 넣고 설탕과 오렌지 즙을 부은 음료를 얼음 위에 부어 삭 내놓습니다.
"짠. 부잣집에서도 가끔 레모네이드를 팔라고 하는 것 때문에 알고 있던 거에요"
직접적으로 집 앞에서 팔진 않았지만요. 라고 말하며 잔을 내려둡니다. 그럼 어디에서 팔았느냐. 파티장 같은 데에서나 자선 기부 회장 같은 데에서.. 라고 말할지도.
//발견이 늦었네요! 갱신! -
97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TRlFVLj2Y) 2021. 6. 14. 오후 6:21:54"이벤트라 할 수 있겠죠? 보는 사람을 웃거나 행복하게 해준다면요.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어째 스바루 씨랑 있으면 웃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웃음이 많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그녀는 소스 이야기에 공감된다는듯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소스 만드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잖아요. 미트 소스에, 치즈 소스에... 굽고 식히는건 시간 문제지만 소스는 젓고, 끓이고... 어렵죠."
본가에 살때 만들어본 적이 있는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완성은 했다만 모양은 영... 그 일을 회상하니 맥이 빠지는지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물론 그가 만들어준 오렌지에이드를 받자 다시 생기를 얻은듯 팔팔해졌지만.
"우왓, 그렇게 단련된 실력이었다니."
그리고 그 레모네이드도 내가 방금 받은 오렌지에이드처럼 범상치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놀란듯한 그녀지만 오렌지에이드를 마시면 모양도 맛도 환상적이라며 감탄하겠지.
//갱신! 저도 좀 늦었네요! -
97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9ip.F1Pz3M) 2021. 6. 14. 오후 6:53:16"웃게 된다니 조금.. 아니 많이 기쁘네요"
부드럽게 웃으며 천천히 라자냐를 잘라냅니다. 미리 잘라두는 게 조금 더 편하니까.. 그러다가 소스 이야기를 하자 고개를 끄덕입니다. 소스은 뭔가 많이 해야지 맛이 나는데. 같은 말을 하고는 소스를 한가득 만들어봤다는 말을 하다가 농담이라고 합니다. 이 주위 사람들이 한동안 라자냐를 잔뜩 만들어먹었을지도?
"정확하게는 이런 사회생활도 해봐야지 돈에 대한 감각이 있잖아요."
용돈도 심부름이나 그런 거나.. 성적 쪽으로 받았네요. 라면서 어릴 때부터 일을 해서 받아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네요. 라고 웃습니다.
안타깝게도 오히려 부유할수록 경제교육을 잘 하는 면도 잇더라고요. 라는 말을 하고는 오렌지에이드를 먹습니다.
"생각보단 평범한 레모네이드였을 걸요?"
실수로 보드카를 넣어서 칵테일로 만들어버린 적은 있지만요. 라는 말을 합니다.
//반가워요 레이나주~ -
97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O4zOu0AGs) 2021. 6. 15. 오후 4:03:47정말요? 아하하! 그래도 사실인걸요? 스바루 씨는 재밌는 사람이니까. 아는 것도 많고. 그래서인지 배운 것도 많아요. 스바루를 향해 웃어보이며 말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지만 소스는 많이 만들수록 좋죠. 한 가지 소스로 여러 요리를 만들수도 있잖아요. 그리고는 동의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그 많은 돈을 관리하려면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죠?"
경제관념이 없다면 백만장자라도 금세 파산해버리고 말테니까요. 그런 식으로 사회생활을 배운다니 신기하기도 해요. 사실, 어렸을때 집앞에서 레모네이드를 팔거나 걸 스카우트에서 쿠키를 파는걸 제외하고 성인이 되기 전에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엄마가 학생은 공부를 해야한다고 아르바이트를 못하게 했었으니까... 그래서인지 처음 집을 나왔을땐 무척 막막했어요.
"그래도 돈이 없으면 뭐라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게 궂은 일이든, 쉬운 일이든. 근데 다 쉽지만은 않았어요."
아, 자꾸 제 얘기만 늘어놓아서 죄송해요. 재미없는 이야기인데... 그녀는 어색하게 웃어보이며 사과했다. 그리고는 실수로 레몬즙에 보드카를 섞었다는 이야기에 "보드카는 무색무취라 헷갈릴만도 했네요!" 라며 즐거운 듯 미소짓다가, "무미라서 다들 영문 모르고 취해버렸겠다..." 라고 말을 덧붙였다. -
97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yqMNg/El0c) 2021. 6. 15. 오후 6:02:26"그렇게 봐주신다니 다행이네요~"
하면서 라자냐를 얼마나 잘라줄지 가늠하는 모양입니다. 접시에 넘치도록은 아니고 한 조각 잘라주면 될 듯. 남은 건 냉동 후 녹여먹는 걸로.
"그렇더라고요."
관리를 위해서는.. 이라고 말하는 스바루입니다. 집을 나왔을 때 막막했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의외로. 계약서 쓰는 거나. 집 구하는 것을 교육을 덜하더라고요."
그게 엄청 중요한데. 라고 말합니다.
"쉬운 일만은 아니죠. 돈이 없는 건... 힘들죠."
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다는 말에 아니요. 저는 그거 듣는 거 재미있었어요. 라고 답하고는 다들 영문 모르고 취했다는 말에 완전히는 아니었지만요. 그리고 저도 먹고 취해버렸지만요. 라고 살짝 덧붙입니다. -
97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O4zOu0AGs) 2021. 6. 15. 오후 9:16:45별 말씀을요. 레이나는 빙긋 웃어보였다. 거짓말이 아니라 레이나는 스바루와 만날때마다 즐거워했다. 농담을 잘해서 그런걸까, 같이 있으면 편해서였을까, 아니면 둘 다일까. 그렇기에 그와 좋은 친구가 되고 싶었다.
그녀는 접시에 내어진 라자냐를 보곤 스바루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그리고 스바루의 말에 의외라는듯 말했다. 정말로요? 음... 집은 몰라도 계약서는 잘 써야할텐데... 잘못하면 인생 저당잡히는 거잖아요. 스바루의 말에 동의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 학생땐 수업만 잘 들으면 됐는데 지금은 친구들을 만나도 인생 이야기나 돈, 집 이야기 뿐이에요."
취하는 건 다름아닌 스바루 씨였군요... 하기야 그땐 어린아이였을테니 취하는 건 이상하지 않지만... -
97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yqMNg/El0c) 2021. 6. 15. 오후 9:50:30하지만. 그냥 좋은 친구로 남기는.. 어쩐지 싫었습니다. 그러나 스바루는 그 감정적임을 친구가 되기 싫으면 싫어한다는 말인가? 그런 게 아닌데. 같은 생각으로 친구에 그저 웃기만 했었죠. 고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법을 공부하거나 계약에 관한 상세사항을 가르쳐주지는 않더라고요."
공교육의 한계라고나 할까요? 라고 말하면서 고등학생 때 확정일자나 월세의 옵션이나 보증금이 어떤 상황에서 까이는지나. 노동법에 따른 임금이나 복지를 받아야 하는 권리... 그런 걸 배우진 않는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더라고요. 라는 말을 합니다. 물론 스바루는 그런 걸 배움 받고 일정 금액을 굴려보긴 굴려봤으니 이렇게 말하는 것일 거고..
"학생 때에는 그렇긴 하지요."
요즘은 많은 이야기들이 하나로 흘러가는 느낌도 있고.. 라고 중얼거리며 취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에 쿡쿡 웃었습니다. 어쩔 수 없었는걸요. 팔기 전에 한 잔 먹었는데. 같은 말을 합니다. 그리고는 살짝 허둥지둥하는 척 하면서 라자냐를 먹죠.라고 화제를 슬쩍 돌립니다 -
97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1T2Xwe2G6) 2021. 6. 16. 오후 4:04:14"확실히 학교에서 그런걸 가르쳐주는 일은 거의 없죠..."
어쩌면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알려줘야하는건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성인인데 그걸 가르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스바루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맞다! 라자냐! 이러다 다 식겠네..."
스바루가 라자냐를 언급하자 그녀도 그제서야 기억 났다는듯 식기를 들고 말했다. 잘 먹겠습니다!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얼마 안가 감탄하는 소리가 나왔다. 음, 맛있다! 힘들게 소스를 만든 보람이 있겠네요!
"조금 미안하네요. 늘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멋진 식사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
98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ANqpjeEcgY) 2021. 6. 16. 오후 4:30:03"그런 것은 어느 정도 아는 게 좋을 텐데요.."
저는 계약서 잘못 쓰는 수업에서 잘못 썼다가 빚이 어마어마하게 생기거나 맨몸으로 쫓겨난다거나 하는 경험을 모의로 받아봐서 무섭게 느껴졌었거든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부족하니 안타깝죠. 라자냐가 다 식겠다는 말을 했지만 사실 이정도 시간이면 딱 적당하게 식은 게 아니었을까요?
"맛있네요.."
딱 적당한 온도와 쭉 늘어나는 치즈와 토마토 소스.. 레이나의 말에 턱을 살짝 굅니다.
"글쎄요.. 저는 누군가와 좋은 관계가 되려고 노력하는 거니까요."
"어떻게 보면 저도 이기적인 동기로 잘 대해주는 걸지도 몰라요?"
그만큼 친하게 지내고 호의를 권리로만 아는 게 아니면 된 게 아닐까요? 라고 말하는 스바루입니다. 그러니까 기본 예의만 지킨다면 끝까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 기분입니다.
"라자냐도 있고.. 샐러드도 있어요"
샐러드 그릇을 건넵니다. -
98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1T2Xwe2G6) 2021. 6. 16. 오후 9:47:21우와... 그런 수업도 있었군요... 한번도 해본 적도, 본 적도 없는 수업인지라 신기하다는 듯 말했다. 시장놀이 비슷한걸까?
"누구든지 다른 사람과 잘 지내려면 노력이 필요하잖아요."
이기적이든 아니든 순수한 의도로 타인에게 다가가는건 꽤 드문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새학기때 모르는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도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서, 어색한게 싫어서잖아요. 순수하게 저 아이와 친구가 되고싶어! 이런게 아니라...
아, 고마워요. 그녀는 그가 건넨 샐러드볼을 받으며 자신의 접시에 샐러드를 담았다. 그리고 스바루를 향해 물었다.
"아까 말한 이기적이라는 건, 무슨 뜻이에요?" -
98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Z39BLNoNGE) 2021. 6. 17. 오전 12:07:43"그렇지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스바루는 그런 노력을 덜 해도 되는 편이었던가. 그럼에도 스바루가 공들이는 것은 레이나라는 존재가 소중해지게 된 것이었을 것이다.
"이기적임....레이나 양을 보면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고.. 영감이 떠오르는 것 같은 그런 좋음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이기적인 동기에 가깝지요? 라고 말하지만 연기하는 모습으로도 꽤 흥미로운 작품들을 만들어냈었다는 건 말하지 않기로 합니다. 고개를 갸웃하며 오렌지에이드를 홀짝이는 모습이 그림같으려나.
샐러드를 담자 자신도 샐러드를 담습니다. 이슬만 먹고 살게 생겼으면서 생각보다 잘 먹는 타입입니다. 이건 사실 본편에서 뭐 식단제한 그런 게 있으니 여기서라도 잘 먹이려는?
"레이나 양도 저랑 만나서 좋았나요?"
가볍게 슬쩍 물어봅니다. -
98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ExQ5Dy7a.c) 2021. 6. 17. 오후 1:58:06"그야 저는 스바루 씨의 뮤즈니까요?"
라고 장난스레 대답했다. 예술가가 뮤즈를 보며 영감을 얻는게 뭐 어때서? 때리거나 단물만 먹고 버리지만 않으면 되지요. 그의 말에 살짝 놀라긴 했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미소를 지었다. 사랑일까? 아니면 예술가로서의 본능일까? 아니면 우정? 그녀는 확신이 내려질때까지 그를 잠시 지켜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럼요."
덕분에 오디션도 소개받고, 직업에 대한 열의도 찾았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친구도 생겼고. 라며 스바루를 향해 다시 빙긋 웃어보였다.
"상부상조하는 셈이죠. 당신은 날 보며 영감을 찾고, 난 당신을 보며 성공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
98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Z39BLNoNGE) 2021. 6. 17. 오후 9:55:50"아. 나의 뮤즈님. 천사인지 악마인지 뮤즈인지 모르겠답니다?"
레이나의 말에 뮤즈라고 칭해도 부족하지 않은 얼굴로 노래하듯 말합니다. 술이 없기 때문에 맨정신으로 하다니. 부끄럽지도 않은 걸까요. 호감.. 그 이상으로 갈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영감이란 가끔 사람을 괴롭게도 만드니까요."
무엇을.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만들 수 있을까? 한정된 자원을 연습하는 데 써버린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는 스바루의 깊은 고뇌와 연습이 뮤즈를 만나 펼쳐지는 것이었습니다.
"상부상조인 건가요?"
그런 거라면 좋겠네요. 라고 말하며 느릿허게 잔을 들어 남은 과육을 꼴사나운 쪽쪽 소리없이 빨아들입니다. 의외로 이런 것도 기술인 걸까요?
"오디션이나 배우로써의 성공을 위한 건배는 다른 걸로 할까요?"
물어봅니다.
시간이 지난다면 레이나의 톱스타적인 면이 드러날까요? 의외로 스바루는 큰 노출은 없이 몰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98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JQfmjBOI1E) 2021. 6. 18. 오후 3:45:13"그럼 그냥 동업자라고 하죠."
정확히 말하면 동료? 천사도 악마도 아니니까. 뮤즈도 맞긴한데 이렇게 제 입으로 말하려니 좀 쑥스럽네요. 그녀가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영감이 떠올랐는데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더더욱 괴롭겠죠?"
표현하고 싶은데 표현할 수 없으니까요. 그림의 떡...이라기엔 비유가 좀 이상한가. 그래도 상상만 하고 실제로는 얻을 수 없는거니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오렌지에이드를 홀짝였다.
"그럴까요? 자, 그럼...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스바루의 말에 오렌지에이드 잔을 들며 외쳤다. 유리잔이 경쾌하게 부딪히면 파티하는 기분이 들어서 더 즐거워지려나. 시간이 지나 레이나의 영화 촬영 일정이 끝나면, 그의 집에 편지가 하나 날아올 것이다. 봉투 안엔 연극 티켓 한장과 '연극을 하게 되었어요. 한번 보러 오시겠어요?' 라는 그녀의 편지가 있겠지. -
98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zv2f6VsCGo) 2021. 6. 18. 오후 6:52:10"동업자인건가요?"
잔을 슬쩍 돌립니다. 잔에서 찰랑이는 물결을 보는 눈길이 우수어린 듯합니다.
"괴롭지요.. 그런데 그 괴로움도 가끔은 내재된 진주를 크게 만들어요."
그렇게 내재된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당신을 크게 만들 것이니. 나의 뮤즈.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부드러운 웃음과 함께 건배하자 짠 하는 소리가 영롱하게 울립니다. 영화 촬영이 끝난다고 해도 개봉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 그리고 스바루 또한 거대한 작품을 그리기 위해 준비하던 차에. 레이나의 편지를 받고는 궁금하다는 듯 티켓을 봅니다.
"어떤 것일지.."
연극의 제목을 보며 그것의 가벼운 줄거리를 보려 할까요? 그리고는 꽃다발을 배달시켜주려 하나요?
-여러가지 색처럼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께.
라는 카드가 꽂힌 색색의 장미들로 만들어진 꽃바구니가 배달되었을까요? 연극의 티켓에 배정된 자리를 보면 스바루가 있을 거고 무대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시선을 모으고 있을 겁니다. -
98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JQfmjBOI1E) 2021. 6. 18. 오후 8:24:51멋있는 표현이네요. 내재된 진주를 크게 만든다니. 그 말에 씩 웃어보이며 말했다. 실제로도 조개가 큰 고통을 겪으면서 만들어내는 것이 진주이니 멋진 비유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 사람들은 각자의 진주를 만들고 있겠네요. 자신이 만드는 것이 진주인지도 모른채 영문 몰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도 어쩌면 그중에 하나였을까요? 그녀가 잔을 서서히 비워가며 말을 건넸다.
그리고 한참 후, 연극 무대에 서기 위해 분장실에 있던 레이나는 자신에게 온것으로 추정되는 꽃바구니를 받았다. 색색의 장미가 화사하게 피어있는 바구니를 보자 동료 배우들이 그녀에게 물었다. 어머, 이건 뭐야? 애인이 보낸 선물? 아니면 부모님한테서 온거야? 이에 레이나는 장난스레 팬이 보내준거야. 라고 답했다.
연극은 작은 아씨들처럼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추리극이었다. 그녀가 맡은 역은 탐정에게 의뢰를 넣은 부잣집에 고용된 가정교사로, 탐정에게 정보를 제공해 추리를 이끌어내는 조력자 역할이었다. 비중만 따지면 여자 주인공 격이었으나 탐정에겐 약혼녀가 있어 사랑이 이뤄지거나 하진 않았다.
그리고 무대에 오른 레이나가 스바루가 앉았을 자리를 힐끔 쳐다봤다. 그리고 그가 있는 것을 확인하자 살짝 긴장한 듯 작게 심호흡했다. 연극은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것이니 지인이 보러 왔다면 (연극부 경험이 있지만)긴장할만도 했으나, 다행히 실수 없이 연극을 마무리 지었다. 편지를 남긴다면 레이나가 전보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도? -
98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wuG/yh3Vc) 2021. 6. 19. 오후 12:51:48"그건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덜 고통스럽고도 진주를 만들어내는 이들도 있지만 그 고통을 견딜 수 없을 때에는 진주보다는 고통을 덜어내는 게 중요하니까요. 여러가지 많은 상황을 보면 이해할 수 있기도 하지요. 돈이 없어 굶어죽어갈 때에 그림그릴 물감을 포기하는 걸 누가 뭐라하겠나요. 같은 생각을 하는 듯한 표정입니다. 너무 무거운 이야기였나. 싶은 스바루는 잔을 비워가며 말을 건네는 레이나와 가벼운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합니다.
당신의 꽃바구니 안에는 화사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레이나가 팬이 보내준 거란 걸 알면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팬이지요.
"조력자.."
이루어지지 않는.. 흥미로운 연극을 발견했다는 것처럼 지켜봅니다. 힐끔 쳐다보는 걸 발견한다면 손을 살짝 흔들어줬고. 레이나의 연기를 봅니다. 반짝이는 조명 아래에서 발휘되는 연극. 실수같은 걸 할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연극 특유의 과장됨으로 넘어갈 수 있는.. 오히려 극적임을 표하는 장면으로 넘기는 것은 감탄스럽습니다. 편지를 남길까요?
-...연극에서 본 것들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당신의 연극에 의해서 마지막 퍼즐조각을 찾은 기분이네요.
당신의 팬이. -
98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7u5kCSyetk) 2021. 6. 19. 오후 5:11:18연극을 마치고 편지를 받은 레이나는 편지의 내용을 읽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스바루 씨 답다...라고 해야할까? 그녀는 기분좋게 바구니 속 꽃향기를 맡으며 그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그는 지금쯤 그림을 그리고 있으려나. 작게 중얼거리는 목소리엔 기대감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출연하는 영화의 시사회가 열리기 전,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시사회 초대권을 보냈다. 그 영화는 그녀가 출연한 연극처럼 19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으나, 로맨스가 주된 소재였다. 레이나는 영화에서 여자 주인공과 깊은 친분이 있는 소꿉친구 역을 맡았다. 러브 라인이 있다면 남자 주인공의 친구와 맺어질 예정이었다.
시사회 날이 된다면 레이나는 관객석 어딘가에 있을 스바루를 찾을 수 있을까. 눈이 마주친다면 빙그레 웃어보일 것이었다. -
99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Qsb5ghiJ2) 2021. 6. 20. 오후 9:27:44지금쯤... 큰 작업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큰 그림을 그리느라 스튜디오 한 쪽 벽에 다 걸릴 법한 그림의 세심한 작업까지 하다니. 압도적임을 보일 것 같다는 그것. 스스로를 표현하는 그 마음을 내보이는 것입니다.
"시사회 초대권.."
다음번에는 제가 보내야겠네요. 아트 페스티벌에 출품할 작품과 전시회를 열 만한 느낌인가.. 라고 생각하면서 찍었던 영화를 궁금해하고는.. 시사회를 보러 갑니다.
"레이나 양이네요."
정말로 배우 같아졌다고 생각하며 남몰래 웃음짓습니다. 그리고는 영화를 보면서 배역과 배우를 분리하려고 애썼습니다. 남주인공과 여주인공.. 정석적인 로맨스 영화를 보는 스바루는 어쩐지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려나요. 그리고는 일어나려는 스바루의 옆에 앉은 여성이 스바루에게 말을 겁니다.
"반가워요..."
로 시작하는 말은 생각보다 잘 맞는 이야기로 발전했고, 여성이생각보다 호감이 높은 느낌입니다. 하긴. 스바루는 상당한 미모를 지니고 있었으니까요. 여성은 조금 치근덕거리는 감도 있었지만.. 그걸 레이나가 본다면.. 어떤 느낌이려나요?
//늦었다..! 갱신합니다~ -
99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R5imsR00Pg) 2021. 6. 20. 오후 11:27:59스바루가 왔음을 확인한 레이나는 영화를 보기 위해 좌석에 앉았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엄청 부끄러운걸... 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게... 그녀는 영화를 보는 내내 팔걸이를 꼭 쥐고, 특히 자신이 나오는 장면엔 눈을 꼭 감고 허공에 발길질하는 상상을 했다. 그나마 조연이라 망정이지 주연이었다면... 이는 그녀가 아직 신인이라는 증거이기도 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스바루에게 감상평을 듣고자 그가 앉은 좌석으로 몸을 돌렸다. 어라? 스바루 씨... 옆에 여성분은 누구... 의문을 가득 품고 스바루에게 다가간 그녀가 물었다.
"친구분인가요? 아니면 가족?"
그럼 방해하면 안되니까 전 미리 나가있을까요? 물론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건 알고 있었지만, 여자가 당황해서 나가거나, 스바루가 적절히 대처해서 둘만 남는다면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물을 것이다.
"스바루 씨, 혹시 저말고도 뮤즈가 또 있는건 아니겠죠?"
제가 뮤즈 3호라거나... 그런건 아니죠? 그녀가 살짝 툴툴대는 투로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갱신! 스바루주, 혹시 다음판 미리 세워주실 수 있나요? -
99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6mrxdpOxzE) 2021. 6. 21. 오후 12:39:12영화의 광경들은 꽤 좋았습니다. 연기하는 것도.. 영상미도.. 그리고는 레이나를 발견하고는 아 하는 소리를 냅니다. 하긴.. 그럴 만도 하지요
"아. 친구도 가족도 아니긴 해요."
"친구던 가족이던 앞으로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여인이 말을 하자 묘하게 난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처음 보는 분이랑 할 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네요."
이야기의 결이 잘 맞기는 했지만 은근슬쩍은 선을 그으며 적절히 대처했고, 여자는 아쉽다는 표정으로 다음이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며 사라졌습니다. 레이나의 말을 듣자 웃습니다.
"하지만 원래 뮤즈는 9명인걸요?"
제우스와 므네모시네 사이에서 낳은 9명의 딸을 뮤즈라고 하지만.. 뮤즈라는 관념은 보통 많지는 않은 게 정상입니다. 그리고는 바로 농담이라고 하면서 뮤즈 하나로도 사람의 마음이 꽉 차버리기에 다른 뮤즈를 들이기엔 부족하네요. 라고 답하며 손을 부드럽게 잡으려 시도하나요? 살짝 툴툴대는 것을 귀엽게 보며, 스바루가 레이나 양이 나오는 영화를 잘 봤다고 하면서 가볍게 데이트라도 할래요? 라고 슬쩍 물어봅니다.
//갱신! 아. 그럼 세워둘게요~ -
99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RSHdQ0CBso) 2021. 6. 21. 오후 4:52:41스바루의 농담에 레이나는 그를 살짝 째려보며 말했다. 그래서 9명을 다 채우려고요? 물론 농담임을 알긴 했으나 마음에 드는 말은 아니었던것 같다. 조금 토라진 얼굴로 밖으로 나가려 몸을 돌렸을때 스바루가 자신의 손을 잡자 살짝 당황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어, 어어..."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손 잡을거면 극장 밖에서 잡아요! 관계자랑 관객들도 극장 안에 있을텐데... 그리고 극장 밖으로 나간다면 자요. 하고 그에게 손을 내밀 것이다.
"데이트할때 생각해둔 곳은 있나요?"
아까 전이랑은 다르게 살짝 새침한 말투로 물었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하고 있으니까 책임 져야해요? 라며 빙긋 웃어보였다.
//갱신! 감사합니다~ -
99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6mrxdpOxzE) 2021. 6. 21. 오후 9:51:05"아니요?"
제가 레이나 씨를 놔두고 또 어디에서 뮤즈를 찾을 수 있겠나요. 라고 부드럽게 말하면서 손을 잡았을 테니까요. 무척 정중하고도 세련된 손길이었을 겁니다.
"극장 밖에서라니요.."
생각보다 눈에 안 띄는 곳이니까 이렇게 잡을 수 있던 것이니까요.라고 속삭이듯 말하지만 순순히 놓은 뒤. 극장 밖에서 손을 내밀자 조심스럽게 잡으려 합니다. 스바루의 손은 부드럽...긴 했지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다운 굳은살이 좀 배겨 있었을 겁니다.
"데이트라면.. 보통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가고.. 흥미로운 산책로나 약간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곳도 있겠네요."
그럼 어디로 모실까요? 라고 물으며 생각한 곳은 은색 강이 흐르는 산책로도 있고, 요즘 인기라는 카페도 있는데요.라고 속삭입니다. -
99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RSHdQ0CBso) 2021. 6. 21. 오후 10:50:21진짜... 은근히 장난기 많다니까. 그녀는 살짝 눈을 돌려 그를 바라본 뒤 중얼거렸다. 그래도 삐진 것은 아니었다. 레이나는 자신의 손을 잡은 스바루의 손이 생각보다 부드럽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손을 쓸 일이 많아 살짝 거칠거라고 생각해서였을까.
"그럼 거기로 가요."
은색 강이라니, 꼭 동화에 나올 것 같아. 예를 들면 오즈의 마법사라던가. 그녀는 스바루에게 안내를 부탁했다. 어째서 은색 강이예요? 밤에 보면 가로등빛을 반사해서? 은색 물고기가 가득 살고 있어서? 설명하지 않아도 직접 가서 보게 되면 이유를 깨닫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스바루 씨는 그런 곳을 어떻게 알게 된거예요?" -
99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wLCp3oS/lw) 2021. 6. 22. 오전 12:39:27은근한 장난기로 레이나의 눈을 바라봅니다. 검은 눈인 만큼 속내를 짐작하기가 어렵다니까요. 생각보다 부드러운 손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만큼 그 부분은 확실히 굳은살이 배겨 있다는 점은 어떤가요? 슬쩍 웃으며 공부랑 그림은 열심히 그렸어요.라고 농담하듯 말합니다.
"안내해 드리지요.."
마드모아젤? 이라고 농담하듯 말하며 안내합니다. 그렇게 오래 걷는 건 아니네요.
은색 강이라고 별명이 붙은 이유는 은빛으로 빛나는 물고기의 등에 빛이 반사되어 빛나기도 하고. 마천루가 늘어선 곳의 외벽에 반사된 빛이 강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것도 있을 겁니다. 지금은 낮인 만큼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일까요. 거기에 은빛 물고기들까지 있어서 장관이었을 겁니다. 배를 타고 보는 것은 지붕있는 배를 타야 할 것이고. 강가에서 보는 것은 조심해야겠지요. 생각보다 뜨끈한 감이 있을 겁니다.
"어떻게 알았냐면... 알려준 분이 계시거든요."
은빛 강이 은빛으로 빛난다는 사실을 그 여자에게서 듣기 전 미리 얻었던 게 다행일까. 택시기사에게서 들었던 걸지도? -
99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PdAgnHcaPw) 2021. 6. 22. 오후 7:40:16화가다워요. 그녀는 스바루의 물음에 답했다. 그렇다면 손에 굳은살이 배기지 않은 화가는 화가가 아닌가? 이는 당연히 아니였지만 지금 그녀가 느끼기엔 굳은살이 자연스럽게 배긴 스바루의 손은 무척이나 화가다웠다.
"은색 강이라고 해서, 저는 아주 잠깐 수은도 생각해봤어요. 하지만 이건 정말... 아름답네요."
은빛 물고기가 가득한 은빛 강에 도착한 레이나가 감탄하며 말했다. 이래서 은색 강이라 부르는군요. 이렇게 신기한 광경에 자신을 데려온 그의 답을 듣자, 그녀는 궁금한듯 중얼거렸다.
"왜 저는 이렇게 멋진 곳을 몰랐을까요? 너무 현실에 매달려 있느라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어서 그랬나?"
스바루 씨와 알고 지내면서, 그간 몰랐던걸 알게 돼서 정말 신기해요. 그녀는 고맙다는듯 미소지었다. -
99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fI0.JZPUPs) 2021. 6. 23. 오후 2:38:38"화가다운 손이라고 보이나요?"
빙긋 웃다가 레이나 양은 굳은살이 생기다가도 없어야 하는 가니까 다양하겠네요. 나중에 화가연기 할 때에 생각해 보실래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수은이 흘렀다면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었겠지만요"
아닌가? 라고 고개를 갸웃하면서 은색 물고기가 손 안에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보며 웃습니다. 그러다가 멋진 곳을 몰랐다는 말에는
"제가 말하지 않았어도 알게 되었겠지만, 지금 여기를 알게 되는 것도 좋지 않나요?"
신기하다는 말을 하자 고개를 갸웃합니다
//짤막짤막...(고개끄덕) -
99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Q.sRxt8452) 2021. 6. 23. 오후 5:52:04그러게요. 역할에 따라 어쩔땐 굳은살이 배기고 다른땐 부드럽고 고운 손일거예요. 화가 연기라는 말에 기분 좋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유해성과 별개로 꽤 흥미릅지 않나요? 은빛을 띄지만 은이 아니고, 물처럼 형태가 없으며 흐르기도 하고... 물론 몸에 해롭다는건 잘 알지만..."
이 특성 때문에 옛 왕족과 귀족들이 귀하게 여긴거겠죠? 모르고 보면 무척 신기한 금속이니까요. 여전히 신기하다는 듯 강을 보며 수은에 대한 말을 재잘재잘 늘어놓았다. 물론 수은으로 강을 채워놓는다면 그 어떤 생명도 살 수 없겠지만요. 이는 꽤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맞아요. 제가 직접 찾건, 남이 알려주던, 이 장소를 무척 특별한 곳으로 여겼을거예요." -
100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lGePCEc7U) 2021. 6. 24. 오후 5:00:11화가 연기를 할 때에는 글쎄요. 라고 생각합니다. 한다고 해도 조언을 주기엔 어린 화가죠.
"유해성과는 별개로 흥미롭죠.."
고개를 끄덕이는 스바루입니다. 스바루 또한 예전의 귀족이었다면 그것을 귀하게 여겼을 것이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몸에 해롭다는 걸 몰랐기 때문에 그랬겠지만.
"수은으로 표현하는 그런 것도 가능하니까요"
몸에는 안 좋으니까 주의해야 하지만요? 라고 웃습니다. 쓸쓸한 미소와 함께 수은으로 만들어진 강을 상상해봅니다. 멀리 중국에는 수은으로 강을 만들었다고도 하지만요. 라는 중얼거림을 말하고는..
"특별하게 여긴다면 조금 길게 기억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배를 타 볼래요? 라고 슬쩍 권해봅니다. 강가에서 바로 보는 것도 좋지만 배에서 보는 것도 라는 생각으로 권유하는 걸까요?
//갱신! -
100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IUB3WX7SU6) 2021. 6. 24. 오후 7:33:21"수은은 어쩌다 발견된걸까요? 강에서 흐르는 것도 아니고, 나무에서 나는 것도 아닌데. 듣기론 진사라는 돌에서 얻는다고 하고..."
과거엔 그걸 어떻게 가공한걸까요? 아니, 애초에 돌을 불로 지지고 녹일 생각은 어떻게 한걸까요? 돌로 약을 만들거나 성질을 바꾸기 위해 그랬던걸까요? 혼잣말하듯 중얼거렸다.
"발견이란 생각보다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작정하는 것보다, 무엇을 하다 겉다리로 얻는다던가..."
수은도 그렇고, 이 강도 그렇고. 작정하고 얻으려고 한게 아닌데 그렇게 된 것같아요. 그녀는 스바루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나, 좋아요. 배에서 보면 더 아름다울 것 같아요.
"또 즐거운 일을 발견했네요."
//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