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510> [SF/이능/용병] Ark/Wanderer :// 17 (1001)
이름 없음
2020. 12. 4. 오후 8:02:41 - 2020. 12. 6. 오전 9: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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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 (GJiW9ZZGFA) 2020. 12. 4. 오후 8:02:41「그들이 따로 이끄는, 작은 이동도시와 같은 지상전함을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약회사. 설립한지 얼마 되지않아 대외적으로는 지명도가 높지 않지만 광셕병 치료와 감염자의 보호를 목표로 하고있다. 단체 및 개인 감염자용 치료 방안 연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는 의학뿐아닌 비밀리에 감염자 문제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무력을 지닌 민간군사기업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다. 오리지늄 관련 분야로서는 따라올 자가 없으며 이들 조차도 광석병의 치료법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현재는 리유니온과 크게 대립하고 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130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rk%EF%BC%8FWanderer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436 -
1 엑칼주(시체) (o6bGuW5ChI) 2020. 12. 4. 오후 9:21:51(죽은 김에 >>1001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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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엑칼주(시체) (o6bGuW5ChI) 2020. 12. 4. 오후 9:22:15(생각지 못하게 >>1까지 먹어서 당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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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22:45예쓰~~ 다음판 안착~~: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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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블랴주 (3vMOtipkXI) 2020. 12. 4. 오후 9:26:18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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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류드라주 (/gsfp1Gm2Q) 2020. 12. 4. 오후 9:26:29[칼리주 위에 착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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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27:26으아악,,,,! (찌그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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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도나주 (2eqP.yyBQQ) 2020. 12. 4. 오후 9:28:36다들 어서와요~ 저도 어서와요!!
칼리주, 답레 써올게요 자리 비워서 죄송해요!! -
8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29:39어 아님당:s 늦으신다고 이야기도 하셨으니 괜찮슴당:D 어서오시구 답레 천천히 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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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류드라주 (/gsfp1Gm2Q) 2020. 12. 4. 오후 9:32:00찌그러진 칼리주에 공기를 넣어서 부풀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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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32:51류드라주가 병주고 약주신드악(부풀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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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리아(오니)주 (OEnRftVZBI) 2020. 12. 4. 오후 9:34:08오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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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벨 - 사블랴 (nTCIdpXPiE) 2020. 12. 4. 오후 9:34:32" 인간은 죽어도 명예는 남는다. 그것만 기억해라. "
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비단 그것만이 아니었지만 그것도 큰 이유중 하나에 들어갔다. 인간이 죽더라도 명예는 남고 그 명예 하나만이면 몸을 사리지 않을 충분한 이유가 된다. 과거의 망령이니, 더는 도망치지 않겠다느니 하는 이유보다도 명예롭게 싸우고 명예롭다 죽겠다는 것이 더 긍정적인 힘을 주었으니까. 벨은 '일어서서 다시!' 하고 말하며 검을 쥐고 자세를 고쳐잡았다. 두 자루의 검이 눈에 들어온다. 아츠가 없으면 싸우지 못하는것도 아닐텐데. 너무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 벨이 훈련때 아츠를 사용하지 않는것도, 대련때 아츠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였다. 아츠에 너무 의존하다보면 그것이 없으면 싸울 수 없게되고 언젠가는 아츠를 사용할 수 없는 날이 온다. 자신만 하더라도 오랜 시간 지속하면 금새 탈진해버려 더는 검을 쥘 힘도, 걸을 힘도 없어지게 된다. 그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벨은 아츠를 사용하지 않고 훈련에 임했다.
" 네가 아츠를 사용해야지 아츠가 널 사용하게 두면 안된다. "
왼쪽 하단에 하나, 오른쪽에 하나. 양쪽 어디로든 피할 길은 없다. 그렇다면 하나를 뚫는 방법 뿐. 그게 가드의 싸움 방식이며, 그게 벨이 여태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였다. 벨은 고쳐쥔 검을 이용해 둘 중 덜 단단해 보이는 쪽을 선택했다. 왼쪽 아래로 들어오는 검을 가능한 세게 내리쳐 반으로 부수고 그 쪽으로 굴러 피한 다음 탱,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 내려놔. 아츠도 쓰지말고, 무기도 쓰지 않는다. "
주먹을 말아쥔 벨은 지금부터 믿을건 오로지 네 몸과 반사신경뿐이라는 말과 함께 자세를 잡았다. -
13 사블랴주 (3vMOtipkXI) 2020. 12. 4. 오후 9:35:1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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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류드라주 (/gsfp1Gm2Q) 2020. 12. 4. 오후 9:35:32그리고 이 부풀려진 칼리주를 찍어서 인터넷에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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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36:00모두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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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36:41>>14 으악 찍지 마십셔!!(바늘로 찔러서 바람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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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솔트주 (RhlZJfWA52) 2020. 12. 4. 오후 9:37:23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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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38:28솔트주도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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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광신 (o6bGuW5ChI) 2020. 12. 4. 오후 9:43:37-떴다.
-떴다.
-떴다.
에덴의 한쪽 귀에 채워진 핸즈프리에서 무선 내용이 들려왔다. 에덴은 숨을 죽이고, 충격을 대비하기 위해 웅크렸다. 이 지하수로는 교회 지하 3층의 아래에 있어, 지상의 교회 건물에 쏟아지는 아군의 아츠 폭격으로 인해 의미있는 상처를 입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겠지. 멀리서부터 씨애애애앵, 하는 소리가 다가온다.
그러나, 너무 조용하다.
무언가 날아오는 소리가 있었는데, 응당 뒤따라야 할 폭음과 진동이 없다. 쌔애액 하고 공기를 찢는 날카로운 소리는 이 지하에서도 어느 정도 들을 수 있을 만큼 날카롭게 울려퍼지는데, 뭔가 폭발하거나 진동하는 기색이 없다. 에덴은 무전에 귀를 기울였다.
-키퍼가 롱암 3에게 알린다. 폭발섬광을 확인할 수 없다. 반복한다. 폭발섬광을 확인할 수 없다.
-롱암 3가 키퍼에게 알린다. 당 측에서도 육안으로 확인했다. 상대방이 현재로서는 확정할 수 없는 어떤 아츠를 이용해 공습을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
무전에 주의를 기울인 채로, 엑스칼리버는 조용히 머리 위의 판자를 들어올렸다. 판자는 아무 소리 없이 들려올라갔고, 에덴은 조용하고 날렵하게 들려올라간 판자로 난 틈으로 몸을 빼어올렸다. 사방이 조용했다. 에덴이 보일러실 바닥으로 내딛은 워커의 부드러운 밑창이 내는 들릴락말락한 소리도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 에덴은 놀란 가슴에 손바닥을 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 대신으로 오른손에 쥐어진 오리지늄 장검을 꾹 잡고는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겼다. 문틈으로 새어들어오는 불그스레하고 흐릿한 빛에, 이젠 더 이상 쓰지 않는 지하 보일러실의 윤곽이 어슴푸레 악몽처럼 비쳤다.
-혹시 폭격 장면을 촬영한 영상자료가 있는가?
-없다. 당 측에서 관측한 바에 따르면 착탄 직전에 탄이 말 그대로 어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엑스칼리버는 조심스레 문틈으로 눈을 빠끔 내밀었다. 그리고는 잠깐 할 말을 잃었다.
그것은- 아니 그곳은, 원래 교회 지하에 마련된 창고나 주차장이었던 것 같은 그곳은 카타콤이 되어 있었다. 그들이 처형한 인질들을 어디 두었나 했더니, 하고 에덴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다리를 쭉 펴고 앉은 모양으로, 교회 지하에 주르륵 늘어선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더 이상 숨쉬지 않고, 더 이상 따뜻하지 않은 사람들. 머리가 목 위에 있지 않고 발 밑에 놓여 있는 사람들. 젊은 사람들, 늙은 사람들, 어린 아이들. 죽은 자들의 시체들이 그 곳에 도열되어 안치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상한 점은, 냄새가 없다는 것이었다. 에덴의 후각이 특출난 편은 아니지만 다른 이들에 비해 흠이 있다거나 지금 비염에 걸려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렇게 시체들이 즐비한데 시취는커녕 혈향 하나 없다는 건 이상하다. 에덴은 조심스레 보일러실 문을 열고 나와서는 원래대로 닫은 뒤, 시체들에게로 조심조심 다가갔다. 그리고 에덴은 곧 대단히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그들의 가슴팍마다 하나씩, 칼나로운 오리지늄 결정 같은 게 박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오리지늄들이 시체로 확산해가면서 오리지늄 감염체로 치환되어 가고 있는 것이었다. ...이것이 그들의 악취, 하다못해 혈향까지도 억제하고 있는 걸까?
그때, 에덴의 잔뜩 예민해져 있는 귀에 무언가 소리가 들렸다. 자박자박, 하고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는 발자국 소리가 지하로 내려오고 있었다. 에덴은 다급히 주변을 둘러보다가, 마침 근처에 있는 기둥 뒤에 몸울 숨겼다. 자박자박, 하는 발소리는 다행히 에덴을 눈치채지 못했는지 에덴 쪽으로는 관심도 보이지 않고 저편에서 뭔가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에덴은 조심스레 기둥 한편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저 멀리, 비상등의 새빨간 불빛 아래서 상당한 덩치의 거한이 여엉차, 하고는 힘껏 시체 한 구를 집어들어서는 어깨에 짊어지는 것이 보였다. "소름돋게 이런 걸 쓸 게 뭐야." 하고, 투덜대는 소리가 흐릿하게 들리는 것도 같았다. 에덴은 다시 기둥 뒤에 숨었고, 아까보다 조금 무거워진 발소리는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쪽으로 멀어져갔다.
-확인했다. 추가적인 폭격은 명령이 있을 때까지 중지하고, 계속 교회를 경계하고 관측하라.
-알았다. 폭격하지 않고 교회 경계 및 관측을 계속 시행하겠다.
-키퍼가 엑스칼리버에게. 현재 어디에 있는가?
에덴은 조심스레 손을 들어 핸즈프리에 올렸다.
"여기는... 엑스칼리버. 투입 지점에서 최하층으로 진입했다."
-폭격이 실패했다. 리유니온 측에서 알 수 없는 종류의 범위형 아츠를 사용해 교회 건물을 둘러싸 보호하고 있다. 음...
에덴은, 상대방 측에서 잠깐 뜸을 들이는 것을 듣고 대충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어림짐작을 했다. 이쪽 사람들 꼭 우리한테 불리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저렇게 뜸을 들이던데.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퇴출 지원을 보낼 테니 퇴각 준비를 하라고 하겠지만, 파악한 결과 엑스칼리버는 현재 리유니온의 불명의 아츠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므로, 퇴출 지원을 보낼 수가 없다. 투입 지점으로 돌아가서 최대한 침묵을 유지하며 상부에서 추가적인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대기하고 있도록.
"...그들이 희생자의 시신을 오리지늄에 감염시켜 모종의 자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수색해봐도 괜찮은지?"
-불가하다. 투입 지점으로 돌아가서 추가 지시와 퇴출 지원에 대기하도록. 보고한 사항은 즉시 조사하도록 하겠다. -
20 엑칼주 (o6bGuW5ChI) 2020. 12. 4. 오후 9:44:45광신의 이전 부분
situplay>1596244405>392
situplay>1596244405>393 -
21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46:20(독백 념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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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솔트주 (RhlZJfWA52) 2020. 12. 4. 오후 9:46:39>>18 안녕하세요! 오늘도 구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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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벨주 (nTCIdpXPiE) 2020. 12. 4. 오후 9:48:27소설보는 기분이야 :3
다음편은 언제나오나요 쓰앵님!! -
24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48:27하아니 솔트주 어째서 구경만...(눈물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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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리아(오니)주 (AroFRNp.OY) 2020. 12. 4. 오후 9:49:36엑칼주가 왔었구나 :3 에데에에엔... :3 (꼭그랑)
에덴이 예뻐해줘야한다.. 어서와!!! -
26 엑칼주 (o6bGuW5ChI) 2020. 12. 4. 오후 9:50:02>>23 situplay>1596244405>397 yy... 쓰다 보니 머릿속에서 설정이 부풀어서 큰일이 됐어요. 어쩌면 사람 하나를 아르고 에이전시로 데려가게 될지도(이 부분은 소장님과 이야기해 봐야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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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엑칼주 (o6bGuW5ChI) 2020. 12. 4. 오후 9:50:48>>25 이제 알았구나? uu (부둥부둥)
리아는 에덴을 실컷 귀여워해줄 수 있잖아요. 리아주도 잘 있었어요? -
28 리아(오니)주 (khavK7cgg.) 2020. 12. 4. 오후 9:51:38>>26 뒤늦게 봐버린거야 :3 ... (쑤담쑤담)
리아주는 언제나 잘 있지~! 에덴주는 좋은 하루 보냈어?
솔트주는 어째서 구경만 하는거시야!!! -
29 사블랴 - 벨 (plGQZDB0uY) 2020. 12. 4. 오후 9:54:01" 명예가 남아봤자 죽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
그는 한숨쉬었다. 명예같은게 무슨 소용인가. 죽으면 다 끝인데. 물론 명예는 남겠지. 하지만 사람이 죽으면 그것도 잊혀지겠지. 결국 죽으면 다 부질없다. 적어도 사블랴는 그렇게 생각했던가. 실제로 그 역시 오래 전의 기억을 점점 잊어가고 있었으니까. 물론 그게 스스로에게는 더 좋은 일이기는 했다만..
반으로 부숴져버린 검을 물끄럼히 보고는 그저 얼음덩이가 된 그것을 흩어버린다. 아츠가 날 사용한다라. 최근 아츠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기는 했다만...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하지만 벨의 말이었기에 사블랴는 군소리없이 아츠로 만든 얼음덩어리들을 전부 흩어버리고는, 자신의 츠바이를 옆에 그대로 내려놓았다.
" 무기도 아츠도 쓰지 않는 겁니까... "
갈수록 하드코어 해지는데. 별 수 없지. 사블랴는 푸우. 하고 한숨을 깊게 내쉬고는 그대로 자세를 취하더니, 벨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한다. 최대한 근거리로 다가갔을 때 쯔음, 팔을 굽히더니 허리를 돌리며 팔 안쪽으로 주먹을 휘둘러 옆구리를 가격하려고 시도한다. -
30 사블랴주 (plGQZDB0uY) 2020. 12. 4. 오후 9:54:28다들 어서오세요~ 독백이다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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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54:44오우 맨몸 전투,,,(팝콘 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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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벨주 (nTCIdpXPiE) 2020. 12. 4. 오후 9:55:44가만 생각해보니까 루포가 우르수스를 맨몸 전투로 이길 수 있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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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엑칼주 (o6bGuW5ChI) 2020. 12. 4. 오후 9:56:05>>28 평일같은 하루를 보냈......어요... (깨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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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9:56:37힘으로 부딪히면 지지 않을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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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리아(오니)주 (bK5xDsvVvk) 2020. 12. 4. 오후 9:57:29>>33 (작고 귀여운 미니 오니를 안겨준다.) 고생했어, 에덴주~ 에덴이 보고 싶다, 츄르릅. 이제 주말이니까 푹 쉬자~
맨몸전투도 좋지!! 멋있잖아! -
36 사블랴주 (plGQZDB0uY) 2020. 12. 4. 오후 9:57:46기술로는 사블랴가 밀릴 거니까요(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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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벨주 (nTCIdpXPiE) 2020. 12. 4. 오후 9:58:43>>34
그러닉까 :3....
서브미션으로 승부를 봐..도 풀고 나올 것 같은데 :3...! 생각이 짧았다 벨댕이..! -
38 류드라주 (/gsfp1Gm2Q) 2020. 12. 4. 오후 9:59:07[엑칼주 념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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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광신 (o6bGuW5ChI) 2020. 12. 4. 오후 10:00:36명령이 떨어지고 나서도 에덴은 잠시 주저했다. 머릿속에서 호기심이 자기합리화를 위해 양심을 억지로 끌어들이는 것을, 이성과 지성이 뜯어말기고 있었던 것이다. 고인의 시체를 일부러 오리지늄에 노출시켜서는 어딘가에 이용하는 비열한 짓을 한시라도 빨리 멈추어야만 한다는 호기심의 주장에, 폭격 지원도 없이 교회 내에 있는 아츠 이용자들- 그것도 무슨 아츠를 쓰는지 모르는 자들을 상대할 셈이냐는 지성과, 쓰잘데없이 나대다가 작전을 그르치고 계약금이 깎이는 것은 물론이요 되려 위약금을 물 수도 있다는 이성이 맞서고 있었다.
다행히도 지성과 이성의 주장이 상당히 현실적이고 설득력있었던 탓에, 에덴의 호기심은 자기주장을 점점 누그러뜨려 갔다. 그렇지만... 잠시 뒤, 누군가가 내지르는 끔찍하고 날카로운 비명이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출입문에서 메아리쳐 지하 동공에 흐릿하게 울렸다. 그 비명소리는, 이렇게 들어보나 저렇게 들어보나... 아이가, 어린 아이가 지른 소리 같았다.
잠시 입을 다물고 있다가, 에덴은 핸즈프리에 손을 댔다.
"엑스칼리버가... 키퍼에게 알린다."
그리고 에덴은, 오늘은 어쩌면 할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말을 나직이 핸즈프리에 대고 전했다.
"엑스칼리버, 현 시간부로 침묵을 유지한다."
그녀는 핸즈프리의 전원을 껐다. 침묵 유지. 내부 작전을 개시하기 위해 모든 무선을 끊는다는 신호였다. -
40 엑칼주(였던 것) (o6bGuW5ChI) 2020. 12. 4. 오후 10:00:59>>38 (흡사 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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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01:42ㅇ0ㅇ 엑칼주가 먹혔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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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엑칼주(였던 것) (o6bGuW5ChI) 2020. 12. 4. 오후 10:02:05>>35 올 때마다 이런 것을... uu (꼭끄랑) 한가할 때 시간이 맞으면 꼭 돌려봐요.
그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슬슬 만나봐야 하는데 yy -
43 리아(오니)주 (xd0grLhskY) 2020. 12. 4. 오후 10:02:28엑칼주가 묵혔어....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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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리아(오니)주 (xd0grLhskY) 2020. 12. 4. 오후 10:03:20>>42 좋아좋아~ 다음번엔 꼭 데이트다...! :3 에덴이 맘고생 시키는 것도 한두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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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사블랴주 (3vMOtipkXI) 2020. 12. 4. 오후 10:06:05데이트입니까(관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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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07:08아~~ㅋㅋ 데이트는 팝콘이졍~~~ (팝콘과 콜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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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리아(오니)주 (5H1dQoyqnw) 2020. 12. 4. 오후 10:07:29>>45 당장 하는건 아니니까~ :3 너무 빠른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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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벨 - 사블랴 (nTCIdpXPiE) 2020. 12. 4. 오후 10:08:49몸싸움으로 우르수스를 이길 것이란 착각은 하지 않는다. 한 대만 제대로 맞아도 뼈에 금이 갈 수도 있음을 벨은 잘 알고 있었다. 물론 아츠를 사용한다면 온 세상이 느려질테니 쉽게 피할 수 있을테지만 아츠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니 온전히 오감과 육감을 이용해 풀어나가야했다. 자세를 낮춘 벨은 상대가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두 눈으로 보았다. 오른쪽 옆구리. 돌진해서 들어온 주먹을 맞으면 데미지가 상당하다. 피해야한다. 거기까지 생각을 마쳤을 때 벨은 바닥을 한바퀴 굴러 다시 거리를 벌리곤 천천히 축을 중심으로 돌면서 생각했다. 어떻게 공격해야할까. 어떻게 공격하는것이 옳은 파훼법일까. 힘으로 이기지 못한다면 기술은? 단련한 신체를 이기지는 못할테니 단련하지 못하는 신체를 공격해야한다. 정통적인 방법이라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가 반격을 하는 것이겠지. 하지만 벨은 그런 직설적인 방법으로 이기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 난 내 손에 쓰러져간 사람들을 기억한다. 명예롭게 싸우다 죽은 이들을 기억해. 그들이 어떤 생김새였는지, 목소리는 어땠는지, 성별은 뭐였으며 마지막 말은 무엇이었고 어느 정도의 힘을 가졌는지를 기억한다. 명예롭기 때문이야. "
사람은 죽어도 명예는 남는다는 말은 결코 헛된 말이 아니야. 그리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면 절대 지지 않아. 꼬리가 느리게 살랑거리며 각을 보던 벨은 한 순간에 뛰쳐나가 눈 앞에서 점프해 사블랴의 허벅지를 발로 밟고 더 높이 뛰어올랐다. 목마를 하듯 양 어깨에 앉고 나서는 허벅지로 목을 조르며 체중을 뒤로 실어 쓰러트렸다. 두 손으로는 움직이지 못하도록 팔을 잡아 뒤로 꺾는 것도 잊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틈을 준다면 금새 치고 나올것이니, 당연한 일이지.
" 포..기..해..! "
//
너무 벨이 일방적으로 강한 것 같아서 미안해 :3.... -
49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10:10음~~ 팝콘 맛있당(팝콘 념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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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벨주 (nTCIdpXPiE) 2020. 12. 4. 오후 10:10:48픽크루 어렵구만 :3...
예~~전부터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다가 맨날 귀찮아서 안하고 있었는데 노래들으면서 뭔가 느낌 팍 와서 쪼물딱해봤는데 먼가.. 먼가 아니야.. :3.. -
51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12:02픽크루는 저도 만지작거리다가 하나 만들고 포기했슴당ㅋㅎㅋㅎㅋㅎ 픽크루 너무 어려워영....: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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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벨주 (nTCIdpXPiE) 2020. 12. 4. 오후 10:12:39그림에 시간과 예산을 예전부터 투자했더라면 뚝딱뚝딱 만들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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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13:49앗,,,,(토닥토닥) 저는 이미 그림은 포기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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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독타◆swhzCYL.zg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0:14:06다아시 한 번 일상 구해봄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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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벨주 (nTCIdpXPiE) 2020. 12. 4. 오후 10:14:21어서와 독-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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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14:51독타 안녕임당! 독타가 일상 구하신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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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류드라주 (/gsfp1Gm2Q) 2020. 12. 4. 오후 10:17:16벨의 약점 그것은 눈 앞에서 공을 던지면서 패면 일방적으로 때릴수있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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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스카주 (QBPn.82ry2) 2020. 12. 4. 오후 10:18:58>>54 답레 텀 느려도 괜찮다면...! 찔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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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도나 - 칼리 (2eqP.yyBQQ) 2020. 12. 4. 오후 10:19:45아이가 문을 두드리자 안쪽에서 인기척이 났고, 이어서 쿵- 하고 둔탁한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조금 열렸더랬다. 어두운 그림자에 가려져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그 냄새와 목소리는 분명이 제 선배의 것이었다. 다만 그녀의 분위기가 평소와 같이 느물스럽지가 않아서, 아이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며 문에서 한 발짝 물러났다. 문틈 사이로 비친 인영을 물끄러미 올려보던 아이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살풋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선배가 걱정돼서 들른 거니까."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는 투로 조용조용 이야기하며 손에 든 봉투를 뒤로 감추고, 다시 앞으로 한 발짝 내디딘 아이는 그녀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려고 발꿈치를 들었다. 기울어진 달빛이 좁은 문틈 사이를 비집고 그녀의 모습을 어렴풋이 비춰서, 좋지 않아 보이는 안색이나 땀에 젖어 반들거리는 목덜미가 아이의 눈에 들어온다. 아이는 가운데 눈썹을 살짝 올려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지어 보인다.
"몸... 많이 안 좋아요?"
혼자 힘들어할까 봐, 외로워할까 봐. 은연중에 내민 손이 문 바깥의 벽을 살며시 짚는다. -
60 류드라주 (/gsfp1Gm2Q) 2020. 12. 4. 오후 10:20:24독타스카 일상인가[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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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도나주 (2eqP.yyBQQ) 2020. 12. 4. 오후 10:20:48썼다 지웠다 하느라 많이 늦었슴다ㅠㅠ 딴짓 안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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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독타◆swhzCYL.zg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0:20:59>>58 조와용~ 누구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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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벨주 (nTCIdpXPiE) 2020. 12. 4. 오후 10:22:09>>57
^•ᴥ•^ 『 아니 데장님 그런걸 말하면 억떡게요!! 』 -
64 스카주 (QBPn.82ry2) 2020. 12. 4. 오후 10:23:16>>62 독-타랑 한 번쯤은 만나보고 싶었어요! 그냥 떠드는 것도 좋고 상황은 상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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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독타◆swhzCYL.zg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0:24:24>>64 소장이랑요? 그럼 선레 아무렇게나 써주시면 반응해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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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독타◆swhzCYL.zg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0:25:18아 그래요 장소는 옥상으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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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리아(오니)주 (L98pTuH4mo) 2020. 12. 4. 오후 10:25:55팝콘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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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스카주 (QBPn.82ry2) 2020. 12. 4. 오후 10:26:10>>65 >>66 넵, 선레 써올 테니까 천천히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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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칼리 - 도나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34:33뒤로 물러나는 소리. 그 소리를 캐치하자마자 파르스름한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 선명하게 빛났다. 늑대상의 낯으로 영락없이 맹수처럼 눈을 빛내고 있으니 자신을 찾아온 후배가 뒤로 물러나더라도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 이해하는 것보다 문틈으로 스며들어오는 달빛 때문에 목이 간지럽고 갈증이 일어나는 게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아서 이해하려고 억지로 노력해야했다.
"걱정을, 끼쳤구려.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는데, 말일세."
가까이에서 맡아보고 가까이에서 어렴풋하게 느껴본 적도 있는 체취에 숨을 들이마셔서 체취를 맡지 않으려 부던히 노력했다. 히죽이며 입매를 당겨올려, 어찌어찌 평소와 같은 미소를 지었지만 곧 사라졌다. 칼리는 자신의 입을 어떻게든 밀려드는 열기를 가라앉히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구겨져서 단추가 풀려있는 셔츠 소매로 가렸다. 달빛을 등지고 가까이 다가오는 도나를 피해, 칼리가 뒷걸음질을 쳤다. 속이 타들어갈 정도의 열기은 뱉어내기 위해 숨을 몰아쉬는 입에서 낮게 긁히는 소리가 울린다. 이거 망했는데. 입가를 가렸던 손을 펼쳐서 칼리는 도나에게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는 제스처를 해보였다.
"괜찮네- 본래 이 시기에는 늘 이러니까 말일세."
돌려보내야만 한다는 생각이 열에 들떠서 잠기기 직전의 이성을 타고 떠올랐다. 안그랬다가는 진짜로 되돌리기 힘들 것 같았다. 칼리는 초조한 마음을 감추고 어찌어찌 히죽이며 입매를 당겨올려 미소를 지어보였다.
"본인은, 괜찮다네. 보름달이 지면 나아질게야. 좀.. 곤란하니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소." -
70 사블랴 - 벨 (plGQZDB0uY) 2020. 12. 4. 오후 10:35:50빗나가버린 주먹에 잠시 사블랴는 휘청거린다. 그 거리에서 피해버렸나. 물론 피하지 않았으면 꽤나 위험할 정도로 주먹을 날린 것도 피할 거라고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정말로 피하다니 도대체 반사신경이 얼마나 좋은 거야. 아츠를 안 써도 강하잖아. 속으로 이것저것 불평하던 사블랴는 그녀의 말에, 잠시 손목을 휘휘 돌리며 초점없는 눈으로 벨을 바라보았다.
" 그건 벨 선배가 기억하시기 때문이죠. 세상에는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명예가 많은 걸 모르시지는 않을 텐데요. "
명예,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렇다면 자신이 알던 이들의 명예는? 전부 죽어버리면, 그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으면,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설령 기억할 사람이 있다고 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허탈감에 젖어있다가도 벨이 그 틈을 타 자신에게 돌진해오자 빨리 피하려고 했지만, 늦었을까. 어느새 자신의 목을 허벅지로 조르며 자신을 뒤로 넘어트린 벨을 발견할 수 있었다. 팔에 힘이 안 들어가... 는 것 보다는, 힘을 주면 부러진다.
" ....! "
포기하라는 말에 이빨을 으득 깨물었다. 사블랴는 자신의 두 발로 땅을 짚더니, 오로지 상체 힘과 각력만으로 벨을 들어올리며 일어선다. 땅을 짚지 않고 힘만으로 벨을 들어올리며 슨 상태로 측면을 눈동자를 굴려 바라본다. 숨쉬기가 어렵다. 이대로라면 진다. 사블랴는 자신의 어깨 위에 올라탄 벨을 태운 채로 벽 쪽으로 돌진하여, 벨을 그대로 벽에 박아버리려고 한다.
# 괜찮슴당 :D -
71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35:57칼리 증세가 감기 증세랑 비슷할 것 같아서 도나가 오해하기 SSAP가능이라고 생각해버렸슴당~~ 답레 늦은 건 괜찮슴당 느긋하게 주십셔!
헉 스카랑 소장님의 일상이다(팝콘 념념) -
72 도나주 (2eqP.yyBQQ) 2020. 12. 4. 오후 10:38:22그냥 돌아가?? 했는데 감기인걸로 오해하고 드루와 하시는 거군여 알겠습다!!(???) 아니 감기는 생각도 못했슴다 ㅋㅋㅋ 답레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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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사블랴주 (3vMOtipkXI) 2020. 12. 4. 오후 10:38:52(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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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40:17하아니 이걸 루트를 줘버렸넹ㅋㅋㅋㅋㅋㅋ그런걸로 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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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리아(오니)주 (CkDUZk5Zhg) 2020. 12. 4. 오후 10:44:14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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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벨 - 사블랴 (nTCIdpXPiE) 2020. 12. 4. 오후 10:44:54" 힘 주면.. 부러진다..! "
목을 조르는 허벅지에 힘이 더 들어갔고 동시에 꺾고 있는 팔에도 힘이 들어갔다. 빨리 포기해, 하고 한 마디를 더한 벨은 봐줄 생각 따위는 없었다. 포기하지않겠다면 목을 졸라 기절시킬 생각이었고 포기한다면 거기까지라며 자리를 뜰 생각이었다. 힘으로 이기지 못하면 기술로 이긴다. 완벽한 작전이라고 생각했다. 잠깐, 완벽? 완벽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스쳐지나간다. 완벽한 것이라는게 애초에 존재했었는지, 또 그것이 감히 자신이 다다를 수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때 쯤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는 사블랴를 보며 역시 순간 자만했던것이 독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이대로 목을 계속 조른다면 어느 순간 기절할테지. 그렇게 생각한 것 역시 오산이었다. 벽으로 돌진하는 것이 눈에 보였고 풀기도 전에 벽에 던져져 한 차례 튕겨나온 벨은 바닥에 엎어져 잠시 숨을 골랐다.
" 커흑.. 그래, 좋은 눈을 가졌네. "
벌써 포기하면 안되는거야. 그럼 기본 자세부터가 글러먹었다고. 벨은 다시 자세를 잡았다. 엄청난 힘이 있음을 확인했지만 어차피 방법은 하나뿐이다. 힘으로 이기지 못하면 기술로 이겨야한다. 축을 중심으로 벨은 다시 천천히 돌면서 자신의 상태와 상대의 상태를 파악했다. 한 차례 날아간 것은 의외였지만 상대도 꽤나 데미지가 많이 쌓인 상태다. 잘만 하면 이길 수 있겠어. 이번에도 뒤로 빼는 것 따위는 없었다. 벨은 앞으로 달려들어 몸을 높이 띄웠고 사블랴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버티지 않는다면, 그대로 바닥에 박아버릴 심산이었다. -
77 스카-소장님 (P92Vv9oNp.) 2020. 12. 4. 오후 10:47:28해가 건물들의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아 가는 시간이었다. 옥상 위, 바람이 옷자락을 흔들며 장난치는 곳에 스카는 서있었다. 붉어져만 가는 해의 빛을 소리없이 바라보았다. 몰락해가는 해의 노래는 얼마나 아름답던가. 그때,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에 스카는 뒤를 돌았다.
"거기 누구세요?"
이런 소리는, 그러니까.
"소장님?" -
78 첫기억 (bQirLo8ey2) 2020. 12. 4. 오후 10:50:26가장 처음의 기억은 가족들이 모두 모인 식사 시간이었다. 겨우 두세살을 먹은 아이는 자그마한 몸집탓에 커다란 식탁에 모여앉은 가족들 사이에 끼어들지 못하고 그들을 그저 멀거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 식탁의 가장 마지막 자리에 앉아있던 어머니가 살풋 미소를 지으며 저를 바라보았던 기억이 강렬했다. 그날은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기념일인듯 했고, 사람들의 들뜬 감정과 화려한 장식품들이 저택을 가득 채워 집안이 평소보다도 밝게 느껴졌었다. 빛나는 상들리에와 여러 음식들이 차려진 식탁. 기품있는 옷을 입은 가족들과 간간히 들려오는 웃음소리, 대화소리, 노래소리. 바깥에서 천천히 내리는 눈과 포근한 집안. 저택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여유가 넘쳤다. 아이의 근처에는 커다란 선물박스가 쌓여있었고, 이따금 가족들끼리 작은 무언가를 주고받기도 했다. 아이는 어머니의 미소에 방긋 웃어보였다.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들의 담소에 묻혀, 아이의 미소는 보이지 않았지만, 아이는 분명 어머니를 향해 웃고 있었다.
" …자, 그럼 기도하자. 우리 가문을 이어줄 사랑스러운 아이를 위해. "
담소가 멎었다. 한 남자의 목소리를 기점으로 화목하던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진 것이다. 아이는 단순간 고요해진 분위기에 알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공포나 두려움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기도 전에 그것의 본질을 본능적으로 느껴버린 것이다. 인류가 진화하며 절대로 잊지 못한 본능. 선천적으로 타고난 감각. 구태여 누군가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제 이름조차 모르는 생명체가 느낄 수 있는 태초의 감정. 방긋이며 피어오르던 미소가 채 제 빛깔을 뽐내기도 전에 시들었다. 아이는 불안한 눈새로 어머니를 바라보았지만, 어머니는 그저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있을 뿐이었다. 아이가 웅얼였다. 제 어미를 부르려 한 것이다. 넓고 포근한 카펫이 깔린 땅바닥 위로 두 손과 발을 지탱하며, 아이는 위태로운 걸음을 내딛는다. 얼음장같이 차가워진 고요 속으로, 아이는 걸음을 내딛는다. 자꾸만 앞으로 고꾸라지고 자꾸만 다리가 휘청였지만 그보다도 아프고 무서웠던 것은 가족들의 숨죽인 침묵이었으리라. 아이가 다시 한 번 웅얼였다. 걸핏하면 눈물를 터트릴듯 커다란 눈망울을 꿈뻑이며. 그들의 고요함이 아이의 경박스런 입버릇에 깨져버린 순간이었다.
" …어쩜 좋으니? "
카펫 위로 머리를 박은 아이가 울음을 터트리자, 식탁의 가장 앞부분에 앉은 여성이 혀를 찼다. 고아한 기품이 넘치는 그녀는 다소곳이 모은 두 손을 풀고서, 가볍게 고개를 내젓는다. 곧장 아이에게 쏟아지는 무수한 눈빛. 슬로우모션처럼 느리게 떨어지는 눈발과 입술, 그 괴이한 분위기.
" 우리 아이가 이렇게나 신께 불경하구나… "
가장 처음의 기억은 가족들이 모두 모인 식사 시간이었다. 말도 제대로 내뱉지 못하던 아이는, 뭉개진 기억 속에서도, 제 조모가 혀를 끌며 중얼인 그 말만은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
79 리타주 (bQirLo8ey2) 2020. 12. 4. 오후 10:50:52겨우 하나 짜낸 독백과 함께 리갱입니당.... (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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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52:31하아니 리타야 리타.....(손수건으로 눈물 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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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53:22리타주 어섭셔!(눈물 주륵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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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리아(오니)주 (cpOQ9yfuro) 2020. 12. 4. 오후 10:53:22리타짜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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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리타주 (bQirLo8ey2) 2020. 12. 4. 오후 10:54:21하지만 의외로 리타네 가족은 화목했답니다
화목과 엄격함이 공존하는 가족! (활짝) -
84 스카주 (P92Vv9oNp.) 2020. 12. 4. 오후 10:55:20리타...야....? 나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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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리타주 (bQirLo8ey2) 2020. 12. 4. 오후 10:56:28(손수건 한박스 가져오는 중)
슬프지 않아요!! (세뇌(?? -
86 리아(오니)주 (1CdY.Nj4Fc) 2020. 12. 4. 오후 10:57:04오니 가족 이야기는 잠시 넣어두고 나중에 풀기로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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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0:57:40화목해서 그 안에 있는 엄격함이 너무 눈물 남다...(리타주에게서 손수건 잔뜩 집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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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도나 - 칼리 (2eqP.yyBQQ) 2020. 12. 4. 오후 11:06:43'이 시기에는 늘'. 아이는 그것을 자신이 주기적으로 겪는 곤란한 일-허물을 벗을 때에 열이 나고 몸이 괴로운 것과 겹쳐 보았다. 특히 몸이 차가운 아이에게는 그녀에게서 전해지는 열기가 더욱 또렷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녀에게 동질감을 느끼면서, 그녀가 저를 피하려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착각했다. 그리고 이전에 저도 똑같이 곤란한 일을 겪었을 때에 용기를 내어 사샤 선배에게 도움을 구하고서 상황을 원만히 해결했던 것을 떠올렸다.
뒷걸음치는 칼리를 무의식적으로 쫓아 좁은 문틈에 몸을 바짝 붙인 아이는, 그 사이로 그녀를 빤히 올려다보며 달싹거리는 입을 열었다.
"선배가 곤란하다면 돌아갈게요. 하지만...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도와드리고 싶어요."
그림자에 가려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겠지만, 아이는 그녀에게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
89 도미닉 - 라트리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1:08:09라트리의 망에 기계음을 동반한 인기척이 걸려든다.
"응? 뭐야. 누가 있었네."
그것은 아르고 에이전시의 소장, 도미닉. 얼굴 보기 힘든 그가 옥상에 오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
그는 자주 옥상에 올라 헬멧 너머의 시야로 이 컬럼비아.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인 이동 도시를 바라보고는 했다.
왜냐고 물으면 사내 분위기가 하도 답답해서 바람 쐰다고 한 마디를 던져주기는 했지만 그 최첨단 헬멧 안으로 전해지는 공기는 뭐가 다르긴 한 것인지... 그리고 언제나 지평선을 묵묵히 바라보는 헬멧의 눈(이라고 불리우는 불빛)을 보고 있자면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에 옥상으로 올라오는것 같지는 않기도 하고.
그런 소장은 라트리의 말에 '그래, 나다' 라고 대꾸하고는 난간 쪽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들고있던 단말기와 함께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자 입체 홀로그램이 허공으로 흩어졌다.
"이런 데서 뭐해? 퇴근도 안 하고. 당직이야?" -
90 사블랴 - 벨 (plGQZDB0uY) 2020. 12. 4. 오후 11:08:46" 적당히 하기에는 방금 하신 말이 좀 걸려서 말이죠. "
포기해- 라는. 그 말이, 묘하게 그를 자극한 감이 있었다. 적당히 끝내기에는 분해서 끝낼 수가 없었을까. 하지만 그의 체력은 슬슬 바닥날 기미를 보이고 있었으니, 그의 눈엔 질 확률이 더 높아보였지. 그래도 끝까지 해보기로 마음먹으며 벨을 똑바로 바라본다.
또다시 벨의 움직임을 놓쳐 한발 늦게 반응한다. 사블랴는 자신의 머리를 감싸안은 벨을 버티며 그녀의 허리를 안으려고 했다. 물론 그가 노리는 것은 벨처럼 바닥에 박아버리려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힘을 주어 벨을 베어허그로 무력화 시키려는 것이었을까. 척추를 부러트린다거나- 하는 과격한 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숨이 막힐 정도로만 허리를 조이려는 목적이었지만. -
91 사블랴주 (plGQZDB0uY) 2020. 12. 4. 오후 11:09:04리...타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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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리타주 (bQirLo8ey2) 2020. 12. 4. 오후 11:11:49(팝그작) 다들 울지 마ss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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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독타◆swhzCYL.zg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1:12:12오 리타주 어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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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리타주 (bQirLo8ey2) 2020. 12. 4. 오후 11:13:17독타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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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스카-도미닉 (qpMWc.aB4Q) 2020. 12. 4. 오후 11:18:33"안녕하세요, 소장님."
스카는 여느때처럼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던져지는 질문에 고개를 젓고는 다시 지평선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니요, 당직은 아니에요. 그냥 올라와보고 싶어져서요."
마침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하니까 기분도 좋고요. 실제로도 스카는 바람 쐬는 것을 꽤 좋아하는 편이었다. 바람에 실려오는 정보는 꽤 많았고, 그런 것을 듣다보면 심심할 틈은 없었다.
"소장님은요?" -
96 독타◆swhzCYL.zg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1:18:48흐음 슬슬 시트 정리를 할때가 왔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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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칼리 - 도나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1:21:12감기 증상과 비슷해보이지만 감기 증상과는 본질적으로 달랐다. 시라쿠사에 있을 때는 어떻게든 이 갈증과 맞닿아 있는 기분을 가라앉힐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지. 저 놈의 보름달은 언제쯤 가려질 생각인지 원. 숨을 조절하기가 힘들어서 칼리는 낮게 긁히는 소리와 함께 열기가 들어찬 숨을 내뱉었다.
무의식적으로 물러나서 문을 짚고 있던 자신의 손에 힘이 세게 들어갔다. 문틈 사이로 도나의 얼굴이 똑똑히 보여서, 칼리는 헛웃음을 짓고 말았다. 머리가 열 때문에 잔뜩 뭉개져서, 정신이 나갈 것만 같다. 일말의 남은 이성으로, 금방이라도 문을 열어젖혀서 도나의 손목을 잡고 방안으로 끌어당겨서 휴게실에 있었던 것과 똑같은 짓을 해버리지 않도록 행동을 붙들었다.
"그러다가 또 휴게실에서 있었던 일을 또 당하면 어쩌려고 그러나? 응?"
칼리는 문에 바짝 몸은 붙히고 가까이 있는 도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는 양 문틈 사이로 손을 뻗었다. 한껏 고조된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 칼리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뜨고 도나를 바라본다.
"본인이 곤란한 게 아니라 자네가 곤란해질까 그렇다네. 지금의 자네가 본인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소이다."
들뜬 숨을 몰아쉬던 칼리는 히죽이며 입매를 당겨올려서 간신히 미소를 지어보였다. -
98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1:22:04히익,,,컷트의 시간이다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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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도나주 (2eqP.yyBQQ) 2020. 12. 4. 오후 11:27:31앗 조금 세게 나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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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리아(오니)주 (I5aKLjs4Hs) 2020. 12. 4. 오후 11:28:29옴뇸뇸 어머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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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알트주 (UjDgA3G3xQ) 2020. 12. 4. 오후 11:28:40(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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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벨 - 사블랴 (nTCIdpXPiE) 2020. 12. 4. 오후 11:28:56" 이..게..! "
몸이 잡혔다. 벨은 빠져나오려고 몸을 바둥바둥 비틀었으나 애초에 루포와 우르수스의 근력차이라는 것은 쉽사리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생각을 잘못했다. 온 몸을 던져 머리를 잡을게 아니라 아까처럼 체중을 실어 넘어뜨렸어야했다. 상황은 이미 벌어졌으니 이를 타개할 방법을 찾아야한다. 숨쉬기가 힘들다기 보다는 온 몸에 계속해서 가해져오는 압력이 버티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꼬리가 사납게 흔들렸고 벨은 간신히 한 쪽팔을 빼내어 몸을 밀어내려고 시도는 할 수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몸이 밀리는 일은 없었다. 아주 당연한 체급차이. 벨은 상황을 후회했다. 그렇다고 한들 포기하는 법이란 없었다. 패배를 선언한다기보다는 끝까지 맞서 싸우는 것이 벨의 방법이었으니까.
슬슬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그 즈음에 나머지 팔을 빼낼 수 있었고 벨은 머리를 잡아 꽉 끌어안았다. 허리가 조이는 고통과 머리를 조이는 고통, 벨은 당연히 머리를 조이는 고통이 더 크리라고 생각했다. 체급차이가 있고 힘이 빠져나가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그래도 벨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를 보여주었다. 으윽, 하는 짧은 소리를 마지막으로 벨은 어금니를 꽉물고 사블랴의 머리를 온 상체를 이용해 끌어안고 조이고, 또 조였다. 허리에 힘이 풀리기만 한다면 뒤로 한바퀴 굴러 거리를 벌릴 요량으로 -
103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1:29:01얼마나 세게 나오시려고 말씀까지 미리해주시는검까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스불재하실 생각이라면 들어오시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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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사블랴주 (plGQZDB0uY) 2020. 12. 4. 오후 11:29:01엄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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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도나주 (2eqP.yyBQQ) 2020. 12. 4. 오후 11:29:34아니 그런거 아닌데... ㅋㅋㅋㅋㅋ 암튼 열심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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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리타주 (bQirLo8ey2) 2020. 12. 4. 오후 11:30:25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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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1:30:44ㅋㅋㅋㅋㅋㅋㅋㅋ천천히 다녀오십셔~~ 팝콘 먹는 분들에게 팝콘 폭탄 투하!: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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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알트주 (EgASzXfHL6) 2020. 12. 4. 오후 11:33:38(팝콘 맞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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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솔트주 (RhlZJfWA52) 2020. 12. 4. 오후 11:35:06하고싶은게 많아서...일상해도 잘안할 것 같아...! 그래서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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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1:36:30뭐에요 왜 죽어요 알트주..:Q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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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솔트주 (RhlZJfWA52) 2020. 12. 4. 오후 11:38:46>>109 대체 무슨 팝콘을 맞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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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도미닉 - 라트리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1:43:07"너라면 그렇게 말할거라고 생각했지. 우리 건물이 더 높았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난 아르고를 유지시키는 것만으로도 벅차니까 이 부분은 양해해달라고."
소장은 상당히 뻔뻔스러운 말을 능청스럽게 얘기하면서 라트리와 나란히 섰다.
하지만 분명, 이 정도 되는 인원을 관리하고 작전에 내세우는 것은 보통 일은 아닐테다.
대원을 비감염자로 속여 아르바이트에 보내야 할 정도로 쪼들리는 주제에 잘도 용병단을 이끄는 인물이다. 그것이 바로 도미닉의 재주라면 재주겠지만 자세한 내막에 대해선 항상 입을 여는 일은 없었다. '싸움터에 나가는 너희들이 알 필요 없다'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나도 바람 쐬러온거지 뭐. 방 안에만 있으면 사람은 못 산다고. 새삼스럽게 묻기는. 너, 나랑 여기서 한 두 번 본 것도 아니잖아."
워낙 얼굴보기 힘든 소장이라 얼마나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옥상이란 장소 만큼은 한정되어있었다.
라트리는 분명 4년이라는 시간동안 근무하며 이 장소에서 소장을 마주친 적이 있을테였다.
"하지만, 그러네. 너에겐 내가 보는 것보다 많은게 들리겠지."
4년. 3년이 지나면 결정권을 갖는 아르고에서는 확실히 긴 시간이다.
그 시간동안 파동술사로서 활약해준 라트리의 그것을 떠올린걸까. 문득 소장은 그렇게 운을 띄우곤 물었다.
"지금 뭐가 들리는지 한 번 물어볼까, 라트리." -
112 독타◆swhzCYL.zg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1:45:11내일은 진행이 있습니당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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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벨주 (nTCIdpXPiE) 2020. 12. 4. 오후 11:45:36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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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1:45:53내일 진행! 몇시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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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리아(오니)주 (eLFTtaZ5W6) 2020. 12. 4. 오후 11:47:05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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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사블랴 - 벨 (plGQZDB0uY) 2020. 12. 4. 오후 11:47:55머리를 급격하게 조이자 사블랴는 자연스레 손의 힘을 풀었다. 아니, 힘이 풀렸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 평소 고통을 많이 겪지 않아 익숙하지 않았으니, 머리를 강하게 조이는 힘은 버티기가 어려웠던가. 그는 이를 악물며 버티려고 시도했지만 자신의 정신력만으로는 버티는 것에 한계가 있어 조이기를 풀며 한 발 뒤로 물러났다.
" ...후아... 졌습니다. "
근력 상으로는 자신이 우위에 있었지만 문제는 지구력이었다. 사블랴는 더이상 힘이 남아있지 않다고- 남아있다고 해도 벨을 당해내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아까와는 달리 꽤나 후련한 표정으로 항복을 선언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빡빡하게 트레이닝을 할 걸 그랬나. 트레이닝이라곤 아침에 오라클과 하는 달리기가 전부였으니.
" 대단하시네요 선배. 그 와중에 팔을 빼내서 그렇게 반응할 줄은. "
그대로 자리에 풀썩 주저앉으며 벨을 향해 웃었다. 그 상황에선 승리를 확신했는데, 파훼되니 조금 얼떨떨한 기분이었겠지. -
117 알트주 (EgASzXfHL6) 2020. 12. 4. 오후 11:49:26내일 잘 수 없겠네 큰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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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독타◆swhzCYL.zg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1:51:10한 10시쯤? 해볼까하네용 늦어도 11시
꼭 참여 안 하셔두 되니까 나는 잠을 자야겠다 하시는 분은 주무셔도 되어요 -
119 알트주 (d0Ua/rr52M) 2020. 12. 4. 오후 11:51:42하지만 하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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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칼리주 (h4qCG2naJ6) 2020. 12. 4. 오후 11:52:33시간 확인했슴당:P!!!!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슴당: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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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벨 - 사블랴 (nTCIdpXPiE) 2020. 12. 4. 오후 11:54:44허리가 풀리자 벨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간신히 착지할 수 있었다. 주저앉은 사블랴의 앞에 서있던 벨은 후- 하고 숨을 고르며 천천히 바닥에 앉았다. 허리가 찡 하고 울리는 것이 아무래도 꽤 많은 데미지를 입었나보다. 오늘 하루 쉬면 나을 정도임을 잘 알았기에 벨은 굳이 내색하려 하지 않았다. 역시 근력으로 우르수스와 싸우는 것은 그리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만일 이게 실전이었다면, 정말로 적과 만나는 상황에서 둘 중 하나가 죽어야하는 상황에 근력으로 싸움이 붙었다면 죽는 것은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벨은 정좌자세로 앉으려다 자신이 치마를 입었단 것을 생각해내고는 명상을 하던때처럼 무릎을 꿇고 앉았고 허벅지위에 검을 올려두었다. 딸랑-하고 울리는 소리가 상쾌하고 청아하게 울렸다.
" 음. "
수고했다던가, 고생했다던가 하는 말은 하지 않고 그저 '음'하는 한 마디로 긍정할 뿐이었다. 제자로 받지도 않았고 누군가를 가르칠 실력까지 되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은 완벽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며 절대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지 않는 검을 운명으로 삼은 용병일뿐이지 누군가의 스승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벨은 숨을 고르며 허리를 꼿꼿이 폈다. 이런 때에 허리를 굽힌다면 그거야말로 데미지가 누적되는 좋지 않은 자세인 것이다.
" 좋은 눈을 가졌어. 그거 하나는 칭찬할만하네. "
들어오는 공격에서 눈을 피하지 않았다. 상대를 끝까지 마주봤으며 어떻게 공격해야할지를 판단해내는, 좋은 눈을 가졌다. 남은 것은 스스로 어떻게 단련하느냐에 달려있다. 좋은 재능을 가졌음에도 그것에 자만하여 담금질하지 않는다면 금새 무뎌지고 녹이슬어 버려질 것이며 계속해서 담금질하고 단련한다면 지금의 몇 배는 좋을 성능을 보여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 기억해. 네가 아츠를 사용해야하는거야. 아츠가 너를 사용하게 되는 순간 네 모든 것은 끝이야. 끝. " -
122 솔트주 (RhlZJfWA52) 2020. 12. 4. 오후 11:54:5910시면...밤샘은 익숙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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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벨주 (nTCIdpXPiE) 2020. 12. 4. 오후 11:55:39밤 열시겠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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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독타◆swhzCYL.zg (GJiW9ZZGFA) 2020. 12. 4. 오후 11:57:35>>123 당연하죵
참여하시면 저는 좋은데 현생은 제가 책임 못져드립니당... -
125 알트주 (d0Ua/rr52M) 2020. 12. 4. 오후 11:58:13내 현생은 조진지 오래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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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도나 - 칼리 (2eqP.yyBQQ) 2020. 12. 4. 오후 11:59:04어두워서 모습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곤란해하고 있다는 것만은 똑똑히 알 수 있었다. '휴게실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말을 듣고서, 아이는 잠시 눈을 내리깔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정말 안심했다는 듯이. 그리고 확신에 찬 눈으로 그녀를 다시 올려보며 천진하게 웃어 보였다.
"역시 선배도 그걸 신경 쓰고 있었어요?"
아이는 벽을 짚은 손을 가슴에 가져다 대며 말을 이었다.
"나, 선배가 그 일 때문에 나를 피하는 줄 알았어요. 내가 너무 어린애처럼 굴어서 질려버린 줄 알고. 내가 미워져서 그런 줄 알았어. 그런데, 선배는 나한테 정말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구나?"
그러고서, 문틈으로 내미는 그녀의 손을 맞잡으려 했다.
"걱정할 거 없어요. 내가 곤란해질 거 없어. 그때, 휴게실에서... 손가락 깨물렸던 거, 나는 좋았거든. 좋아서 그랬었어요. 그러니까, 문 좀 열어줘요." -
127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00:57그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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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2:01:11주말이니까 괜찮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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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12:01:34>>125 그 그렇군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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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02:07진행기념 질문을 받습니당 뭐든 답해드립니다
없으면 안해도 되구용 -
131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2:04:00>>130
간단한 줄거리 :3!!
스포라 안되려나? -
132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2:04:05와아아 진행!! 일찍 씻고 밤샐 준비 하고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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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전 12:04:35질문을 못하는 나란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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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06:24>>131 힘든 싸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당
더 자세한건 라트리주가 답레 주시면 나올지도요 (?) -
135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06:41하아니 세게 나온다는 게 저거였어영??? 오오메..도나 쎄구마잉....:D 답레 가져오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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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참치주 (CASyPMmtJw) 2020. 12. 5. 오전 12:06:42(흥미진진)(팝그작)
진행이라... 아마 중간에 빠질 확률 많이 높음... -
137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12:08:48음...굉장히 뜬금없는 질문이긴 한데...! 섹터 09 이동 도시는 따로 명칭된 도시명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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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전 12:10:58힘든 싸움이라.. 알트가 탈주하기 딱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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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12:11:36이동 도시라는게 어떤 원리로 이동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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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사블랴 - 벨 (8Nt/dtSBb.) 2020. 12. 5. 오전 12:12:41" 칭찬도 좋지만 제자로 받아준다고 말씀하셨더라면 더 기뻤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이런 상황에도 넉살 좋게 웃으며 농담하고는, 예의바르게 앉은 벨과는 달리 그대로 바닥에 누워버렸다. 더이상은 무리야. 못 움직여. 손가락 하나 까딱 할 힘도 안 남아있어... 체력 단련의 필요성이 몸으로 느껴졌다. 체력이 필요하다. 기술도. 체력을 분배할 판단 역시 필요해. 힘만 세면 뭐든지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정작 오래 가지 못하니 원. 하지만 어느 것이 부족한지는 알았다. 보완하면 될 문제였으니, 일단 당장은 신경쓰지 않기로 하고는
" 아츠 사용이 더 편리해서 좋습니다만... 그렇게 말하신다면야.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드는건지, 아니면 아쉬운 건지 사블랴의 목소리는 떨떠름했다. 아츠를 적극적으로 공격에 섞어넣는 것이 그의 특징이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너무 많이 사용한다면, 오히려 아츠에 너무 의존할지도 모르겠지. 벨의 의도를 어느정도 이해했기에, 그는 아무 말 없이 따르기로 했던가.
//슬슬 막레각을 보구 있습니다..! -
141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12:51>>137 원래 뜬금없이 하는게 질문 타임인데요 머
업스읍니다 왜 없냐면 독타가 그게 편하거든요 큭큭
그것과는 별개로 컬럼비아는 대략 한 섹터 14? 정도까지 되는 이동도시로 이루어져 있구요
원작에서는 스레와는 다르게 제대로 표기되는 도시가 있습니당 라이타니엔의 월루몽드라던가요 -
142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2:13:33아니이 알트쟝 탈주할 때 도나도 업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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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12:13:36>>141 알겠습니다! 묘사할땐 그냥 이동도시라 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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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전 12:14:34도나도 탈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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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15:09>>139 걍 되게 큰 차량이라고 보시면 되용 단지 그 위에 도시가 있는거죠
오리지늄 엔진으로 기동하고 재앙을 피해 분리되어서 움직였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집니당
이 오리지늄 엔진이란게 되게 사기적인 범용성과 출력을 자랑합니다 -
146 라샤주 (XHiFC6lYKQ) 2020. 12. 5. 오전 12:15:45라샤샤샤샤~~~~
갱신이샤~~~ -
147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16:19어서오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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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리타주 (xGJ9g2g/d6) 2020. 12. 5. 오전 12:16:32라샤주~~~ 어서오세용~~~~
요즘 다이어리 예쁜 거 마니 나오네용! (구경하다 옴) -
149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2:16:46라샤주 어서오샤~ (뽀다담이샤~)
스슨님 따라 탈주행!! -
150 리아(오니)주 (N.ZAyAnvsQ) 2020. 12. 5. 오전 12:17:56팝콘이 쑥쑥 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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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리아(오니)주 (N.ZAyAnvsQ) 2020. 12. 5. 오전 12:18:07라샤주 어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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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18:25내일 스페셜리스트 없는건가용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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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사블랴주 (Ftck1kTdS.) 2020. 12. 5. 오전 12:18:3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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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전 12:19:54우왕 탈주행!
하지만 스페셜리스트.. 딱히 없어도 지장이 없는 포지션이라 괜찮아! -
155 라샤주 (XHiFC6lYKQ) 2020. 12. 5. 오전 12:20:06대신 스페셜리스트같은 캐스터를 드리겠읍니다(?
진행이라는게 토요일 10시에 잇는거신감! -
156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21:14>>155 맞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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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2:21:33몬가 진행만 하면 다치고 싶은 병에 걸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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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2:22:38하지만 당연히 참여는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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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칼리 - 도나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24:08곤란했다. 보름달이 뜰 때면 고조되는 감정은숨길 새도 없이 새어나와버려서. 칼리는 천진하게 웃는 도나의 얼굴에 파르스름한 눈동자만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맹수처럼 밝게 빛나기를 바랄 뿐이었다. 차가운 벽에 올려진 손이 시원했다. 열은 한가득인데, 부분 부분마다 감질나게 식혀졌다가 다시 뜨거워져서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졌다. 잘 알고 있는 갈증과 초조함에 드러나는 송곳니를 혀로 훑었다가 그대로 꾹 물며 칼리는 당연하지 않은가? 느물스러움보다는 초조함이 가득 묻어나는 미소를 곤란하다는 양 지어보였다.
"장난이었다고 해도 분명히 심했으니까 말일세. 거기서 자네가 울지 않았더라면 분명히-"
칼리는 입을 다물고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 다른 손으로 끼고 있는 안대의 위를 지그시 눌렀다가 긁적였다. 멋쩍을 때마다 해보이는 버릇이었다. 울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어떻게 될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이었지. 흐름대로 끌려갔다고는 하지만 말이야.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서 칼리의 턱을 타고 바닥으로 떨어졌고 자신의 손을 잡은 도나를 보는 파르스름한 눈동자는 묘하게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일렁였다.
"아니, 일단은 본인이 곤란하네만..보름달이 떴을 때의 늑대는 조심하라고 누군가 알려준 적 없으이?"
안대를 긁적이던 칼리는 문이 완전히 열리지 않도록 채워두고 있던 걸쇠를 빼내고 도나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빼낸 뒤 뒤로 물러나다가 휘청- 스텝이 꼬여버리는 걸 바로잡았다. 물렸을 때 기분이 좋았다니 누가 들으면 에이그머니나 하며 경악할 소리지 않나? 저렇게 말하니 들어오지 말라고 하지 못하는 건 무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약한 성격 때문이었다. 절대로 이상한 생각따위 하지 않았다고. 칼리는 땋지 않은 머리를 손으로 쓸어넘기며 침대 쪽으로 걸음을 옮겨서 털썩 주저앉았다.
"적당히 바닥에 앉아도 좋고, 의자를 끌어와서 앉아도 좋다네. 대신 본인 옆에는 앉지 말고 말이네." -
160 리아(오니)주 (N.ZAyAnvsQ) 2020. 12. 5. 오전 12:25:09일단 다치고 보는 오니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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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벨 - 사블랴 (Yi.SE265d.) 2020. 12. 5. 오전 12:25:11" 아츠를 쓰는게 편한건 나도 마찬가지야. 온 세상이 느려진다면 절대 질 수 없는 싸움을 하는거니까. 그런데 말야, 그렇게 아츠에 익숙해지고 적응하다보면 아츠가 없으면 싸울 수 없는 몸이 돼버려. 항상 기억해. "
이 정도는 선배된 자로서 후배에게 알려줄 수 있는 거겠지. 벨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자켓을 걸쳐입었다. 딸랑- 하고 종이 울렸고 검을 어깨에 인 벨은 가만히 서서 누워있는 사블랴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신체능력은 우수하다. 좋은 눈을 가졌고, 상황 판단능력도 좋다. 다만 그 모든 좋은 것들을 가지고도 제대로된 훈련이 있질 않았기에 조금씩 조금씩 퇴화해버리는 것이다. 늦지는 않았기에 다시 되돌려놓을 수는 있다. 너무 늦어버린다면 차라리 여기서 더 나빠지지 않게 만드는 것에 주력해야겠지만 아직은 그럴때가 아니니까. 벨은 얼마든지 가공할 수 있는 원석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가공할 사람이 자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 무른 녀석은 받지 않아. 그거 잠깐 굴렀다고 뻗어버리면서 무슨. 난 간다. "
뒤를 돌아 아무렇지 않게 퇴장하는 벨이었다. 허리가 조금 징징대는 감이 있었지만 이 정도는 하루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니까.
//
막레야!
긴 시간 고생했고 나도 중간부터 집중력이 떨어져서 퀄리티가 영 아니었다 :3... 재밌었어! -
162 스카-도미닉 (ZDrDt82zb2) 2020. 12. 5. 오전 12:25:35"지금도 충분해요. 아름다운 곳이니까요."
4년은 적은 시간이 아니었고 스카는 영리했으며 눈치도 느린 편이 아니었다. 도미닉의 노력을 알기에는 충분했다. 닥치는대로 의뢰를 받고 심지어는 아르바이트마저도 나가는 형편이 아닌가. 애초부터 스카가 여기에 머무르기로 선택한 까닭은 단 하나였으니 상관없었다.
"뭐, 그래도 물을 수 있는 거 아니겠나요. 실외의 공기가 신선하긴 하죠."
능청스레 너스레를 떠는 스카였다. 도미닉의 말마따나 스카는 도미닉과 자주 마주쳤다. 애초에 옥상이라는 곳 자체를 좋아하는지 자주 올라오기도 하였고.
"그거야, 그렇죠."
무슨 의미냐는 듯 의아함을 띄고 있었다. 그 의문은 이어지는 말에서야 해소될 수 있었다. 무엇이 들리냐, 라... 스카는 조용히 숨을 들이마쉬고, 잠시 숨을 죽였다. 손 끝에 걸리는 감각들에 귀를 기울였다.
"바람, 바람의 속삭임이 들리네요. 지금에서야 하루를 시작하려는 것들의 도약, 살아있는 것들의 울림, 해와 달의 인사...그런 것들이죠."
별다를 건 없어요. 살풋 웃으며 끝마치는 말은 장난스러웠다. -
163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26:28오신분들 어섭셔! 폰 한번 재부팅 했더니.....이것 참(이마 팍)
(질문 답을 열심히 메모한다) 스페셜리스트 같은 뱅가드(?)는 어떠심까 독타(? -
164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27:02그리고 일상 수고하셨슴당!: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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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사블랴주 (Ftck1kTdS.) 2020. 12. 5. 오전 12:27:32수고하셨습니다 벨주! 재미있었어요!!
전 허리가 아프므로...이만...가볼게요... -
166 리아(오니)주 (N.ZAyAnvsQ) 2020. 12. 5. 오전 12:27:56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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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28:00사블랴주 줌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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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라샤주 (XHiFC6lYKQ) 2020. 12. 5. 오전 12:28:11삽랴주 잘가~
어...줄이니까 어감이 이상해졌어... -
169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29:08어,,,어감이,,,,?(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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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12:29:50탁 트인 곳이냐 시가전이냐에 따라서 다르겠네요 포지션의 중요위치가 음...어쨌든 디펜더는 필요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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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리타주 (xGJ9g2g/d6) 2020. 12. 5. 오전 12:30:35사블랴주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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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12:36:28앗 주무시는 분들 잘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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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38:35시트를 정리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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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39:14수고하셨슴당 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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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39:50>>163 나쁘지 않죵 저도 겜할때 뱅가드 자주 그렇게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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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리아(오니)주 (N.ZAyAnvsQ) 2020. 12. 5. 오전 12:40:19오니는 언제나처럼 맨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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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41:16의외로 스페셜리스트가 마땅히 없으면 뱅가드 섞어쓰는 경우도 있으니까영.. 칼리가 2성 뱅가드여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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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리아(오니)주 (N.ZAyAnvsQ) 2020. 12. 5. 오전 12:43:04뱅가드 한명은 날뛰느라 바쁠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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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45:01뱅가드,,,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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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캐러셀주 (HLXDUQPjg.) 2020. 12. 5. 오전 12:47:05_:(´ཀ`」 ∠):_
내일진행...참가가능일지두... -
181 리아(오니)주 (N.ZAyAnvsQ) 2020. 12. 5. 오전 12:48:22오니가 죄송함미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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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48:33캐러멜주 왜 이모티콘이 왜 그러셔영... 왜 죽어가영...(일으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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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캐러셀주 (HLXDUQPjg.) 2020. 12. 5. 오전 12:50:16오니잉...
>>182 크아악... 새벽에 깨있는거 넘 오랜만이라... 잘할수있을지 걱정돼서요... 글구 현생문제가 연장되고 있긴 한데 괜찮을거같아서... 일단은 자러갈게용 감삼다 -
184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51:14하아니 일단 푹 줌시는검당 푹 줌십셔! 캐러멜주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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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라샤주 (XHiFC6lYKQ) 2020. 12. 5. 오전 12:52:34캐러셀주 죽어가고 있잖아...
일단 잘 자라구... 힘내라ㅏㅏ.. -
186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2:56:37갱신짬푸야 :3!!
잠깐 쉬었더니 이성이 꽉 찼어! -
187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57:35벨주 어섭셔! 오우 이성이 꽉찬 벨주다!!!(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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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도미닉 - 라트리 (17X8sOzGnc) 2020. 12. 5. 오전 12:57:45"아름답기는. 빈 말이라도 듣기는 좋네."
눈도 안 보이면서 말이다.
이 말은 굳이 입 밖으로 뱉진 않았지만 맹인인 라트리가 말하는 '아름답다'라는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지는 쉽게 가늠가지 않는다.
도미닉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 도시나 아르고는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축에는 그다지도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이런 용병과 싸움이 북적거리는 곳에서 자신만의 기품을 잃고 있지 않았다.
그 자체로 라트리의 나름의 '아름다움'은 가치가 있는 셈일테다.
"그래? 낭만적이구만."
낭만을 갖는다는건 좋은 일이지. 자신이야 옛적에 이미 그런걸 버렸지만 말이다.
"...근데, 내가 말하는건 그런게 아니고."
그런 도미닉의 낯빛이 갑자기 어둡게 변한다.
라고 말하면, 조금 웃길지도 모르겠지만. 헬멧에 떠오른 빛이 조금 착잡해진것도 같다.
"뭔가 구린게 들리지는 않냐는거지. 이 컬럼비아를 비롯해 우리 아르고의 안보를 위협할만한... 거슬리는 잡음말이야. 뭐랄까, 그래. 예를 들어 마녀라던가."
그 뒤의 말들은 더더욱 이상하다.
만천하가 알기에, 도미닉은 경박할지언정 붕뜬 소리를 하는 법은 없었기 때문이다. -
189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58:38헉 진행 떡밥이다 떡밥!! (팝콘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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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2:59:07마녀를 잡아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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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도나 - 칼리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02:02"울었던 건... 갑자기 짜쯩이 나서 그랬다고 했었잖아요! 다시 이야기할 필요는 없었잖아... 그리고 보름달이니 늑대니 하는 소리는 들어본 적도 없거든요?"
부끄러운 기억이 떠오른 아이는 부아가 치밀어 슬리퍼를 신은 발로 바닥을 탁탁 소리가 나게 찼다. 그리고 볼을 빵빵하게 부풀려 토라진 표정을 지으면서 그녀를 따라 방 안으로 들어선다. 방 안에는 온통 그녀의 냄새뿐이라, 괜히 저번에 깨물렸던 손가락과 함께 가슴이 욱신거렸다.
아이는 그녀의 방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어두웠던 탓에 똑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었고, 그저 침대에 앉으며 본인 옆에는 앉지 말라 경고하는 그녀의 실루엣만 또렷이 보일 뿐이었다.
옆에는 왜 앉지 말래요...? 하고 중얼이던 아이는 그러려니 하고 그녀 앞에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앉아서 봉투 안에 든 것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해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왔어요. 여기 수프랑... 강장제, 소화제... 아. 선배는 고기를 좋아할 것 같아서 소시지도 사 왔어. 이거. 그리고 이거랑... 이것도."
아이는 혼자 조잘거리며 늘어놓은 것들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거진 편의점에서 사 온 레토르트 식품과 싸구려 강장제,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더 맛있는 소시지 등이었고, 마지막으로 꺼내든 것은 휴게실에서의 그 젤리 한 봉지였다.
"기운 나게 이거부터 마셔봐요. 아직 따뜻해."
아이는 원기회복제 하나를 들고 뚜껑을 까드득 소리가 나게 따서는 칼리에게 내밀어본다. 이번에도 내가 먹여줘요? 하고 장난스레 물으면서. -
192 독타◆swhzCYL.zg (LRoENev9e.) 2020. 12. 5. 오전 1:02:36꿀잠 자러 가신줄 알았는데 ㄲㅂ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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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03:25좀 더 놀다 잘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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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04:13원기회복제에 강장젴ㅋㅋㅋㅋㅋㅋㅋㅋ도나야?? 뭔가 갸우뚱할 내용물이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이다 증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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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04:41아ㅏ~~ 저도 더 놀다가 잘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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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토끼주 (oVzMjBbCVY) 2020. 12. 5. 오전 1:05:27토끼주로 복귀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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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독타◆swhzCYL.zg (LRoENev9e.) 2020. 12. 5. 오전 1:05:49아녀 라트리주용
님들 원래 늦게 자자나여 -
198 독타◆swhzCYL.zg (LRoENev9e.) 2020. 12. 5. 오전 1:06:12오 토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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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06:17엥 아니 박카스 원비디 컨디션 이런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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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06:58토끼주 어섭셔~~ 하아니... 독타..저도 일찍 잘때가 있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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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리아(오니)주 (qKL8iIsFHE) 2020. 12. 5. 오전 1:07:09진행떡밥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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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08:14>>199 아 글쿤용 알겠슴당!:D 박카스랑 컨디션ㅋㅋㅋㅋㅋ혼합해서 마시면 맛이 참....()
(답레쓰러감) -
203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09:34토끼주 어서와요~ 그리고 다들 좋은밤 굿밤 굿굿밤!!
아 저 안자요 아직 -
204 스카-도미닉 (Vy5TPL/ZeI) 2020. 12. 5. 오전 1:10:02"아뇨, 분명 아름다워요."
당신들이. 속으로 중얼거린 말은 금새 가라앉았다. 적어도, 목적이 단지 돈벌이라 하더라도, 방주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은 아름다웠다. 온갖 종류의 멸시를 마주했던 살카즈는 그리 생각했다.
도미닉의 말에 답하려던 스카는 입을 다물었다. 무언가, 분위기가. 도미닉은 빈말을 하지는 않았다. 스카는 답하는 대신, 감각을 더욱 얕고 넓게 퍼뜨렸다. 당신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근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멀리, 더 깊이, 더 자세히. 무언가,
이상해.
앞만을 바라보던 스카의 시선이 도미닉을 향했다.
"...잡음이야 언제나 있었죠. 하지만 무슨 말인지 더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다면 제가 제공해줄 수 있는 정보도 한정되어 있어요."
데이터를 얻었다 한들 가공되지 못한다면 쓰레기 조각에 불과해요, 도미닉. 분명 안대에 가려져 있는 시선이었지만, 그리고 보이지도 않을 눈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날카로운 기색을 띄고 있는 것만 같았다. -
205 스카-도미닉 (Vy5TPL/ZeI) 2020. 12. 5. 오전 1:10:49일이 있었어서 잡담은 눈팅만 하면서 답레만 올렸네요...자러 가신 분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저도 이만 들어가볼게요. 답레 이어주시면 내일 잇겠습니다, 독-타! -
206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12:09스카주 푹 주무시고 낼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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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토끼주 (oVzMjBbCVY) 2020. 12. 5. 오전 1:13:17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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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칼리 - 도나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2:22도나가 슬리퍼로 바닥을 소리나게 차는 소리가 보름달 때문인지 더 예민해진 자신의 청각에 파고들어서 칼리는 지나치게 열이 오르면 느껴지는 예민한 감각을 느끼고 주먹을 쥐었다가 놓은 뒤 낄낄거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평소처럼 느물스러움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그래, 알았다네. 알았어- 느물스레 중얼거리는 목소리만큼은 그대로였을지도 모른다.침대에 걸터앉아서 칼리는 패트병에 담겨 있는 물을 마셔버리는 걸로 입안이 바싹바싹 마르는 이유있는 갈증을 해소하려 했지만 소용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애꿎게 빈 패트병을 구겨버릴 뿐이었다.
박카스와 컨디션 같은 강장제들을 꺼내는 도나의 손에서 소화제를 발견한 칼리는 늘 깨끗하고 멀끔하게 구김없던 자신의 셔츠를 쥐었다. 답답한 감각이 영 사라지지 않는다. 열기는 잔뜩 올라있는데 자신의 손이 차게만 느껴져서 셔츠 단추를 하나 풀고 손을 침대 위에 올렸다.
"본인 옆에 앉으면 오늘은 곤란하니 말일세. 그리고 늑대와 보름달의 관계성은, 사무소에 있는 루포에게 물어보시게나. 아마 잘 설명해줄걸세."
과연 잘 설명해줄 수 있는 루포가 있을까. 원기회복제를 따주면서 기운나게 마셔보라는 도나의 말에 칼리의 표정이 어이없음과 황당함이 뒤섞였다. 묘하게 가늘어진 눈매 속에서 파르스름한 눈동자가 빛난다. 여기서 기운이 더 나면 곤란한데 말이야. 먹여주냐는 물음 때문이었다.
"그냥, 그냥 본인이 먹겠소. 본인이. 먹여달라고 했다가는 오늘은 영 자신이 없어서 말일세."
이번에 농담을 던졌다가는 그때처럼 이성을 잡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칼리는 도나의 손에서 원기회복제를 집어들어서 자신의 입에 가져다댔다. 아직 따뜻한 그걸 마시고 칼리는 얼굴을 잠깐 찡그렸다가 폈다. 이거, 맛이 좀- 하고 칼리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
209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3:45스카주 줌십셔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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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4:51혹시 저기에 막 생강맛쌍화탕이 섞여있슴까....? (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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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25:30(다음에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굉장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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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27:06(답레 잇기가 고민되신다면 늑댕늑댕을 외쳐달라는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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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27:53^•ᴥ•^ฅ 『 여어, 벨댕이란다. 』
^•ᴥ•^ฅ 『 루포와 보름달의 관계성에 대해서 알려주도록 하지 』
^•ᴥ•^ฅ 『 바로 이렇게 변한단다 』
^☆ᴥ☆^ฅ 『 우효wwwwwwwwwwwwwwwwwwwwwwwwww 』 -
214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29:26일단 지금 드신 건 생강맛 쌍화탕인걸로 하죠(??)
(그리고 늑댕늑댕) 급발진하긴 싫어서 신중하게 고민하고있슴다... -
215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30:13ㅋㅋㅋㅋㅋ벨댕이 귀여워 우효~~ 우효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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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30:28슥 보면서 느낀건데 칼리는 보름달을 되게 침착하게 잘 넘기는구나 :3
이런게 개체차이인건가 :3...! -
217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31:55칼리 미각과 후각 맛 갔담당(?) 어어, 뭔가 더 추가로 적어올까영?? 남은 강장제를 달라던가,,,,, 급발진을 안하시려면 어,,,,저 소세지를 집어들다가 비틀거리는 칼리라도?? 편하신 쪽 알려주시면 추가하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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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33:58>>216 벨댕이가,,,우효오하면서 챱챱챱을 한다면 칼리는 엄,,,,,첫 보름달 때 되게 직설적인 방법으로 넘겨서 거기에 익숙해서영. 저도 제가 선 안넘으려고 노력중임다. 아까 식욕 수면욕 색욕 중에서 보름달일 때 색욕=식욕>수면욕이라서....애가 좀 침착해져야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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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34:35아~ 그렇게까진 안해주셔도 괜찮아요!! 레스 예쁘게 쓰고 싶은데 항상 중간쯤 되면 지저분해져서 자꾸 고치는 게 느려지는 원인일까요 암튼 답레 가져올게요! 좀 짧아도 양해부탁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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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35:31아~~ 아님당 쓰시다보면 짧아지고 길어지고 하는거졍...ㅋㅎㅋㅎ 당연히 괜찮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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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1:35:46(사실 조은거 생각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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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35:54벨은 평상시에도 색욕>수면욕>식욕인걸 :3.. 보름달일때는 색욕=사냥욕>>>>>>>>수면욕=식욕 이렇게 돼버리지만^•ᴥ•^ฅ
참는 것도 잘 못해서 동네방네 하울링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목을 물어뜯으려고 달려들고 그럴거야. 나도 보름달 일상을 제대로 돌리려면 브레이크를 엄청나게 밟아야겠지.. -
223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36:25(스불재를 외쳐야할것같다 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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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전 1:37:24오늘도 늦잠을 자버리게 된 새벽,,, 진단을 돌리고 싶어져서 해봤읍니다 아래 질문은 어제 돌린 결과라네요....
모두 안녕~
루이트폴트:
018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아부지 어무니
누님
형
누나
형
누나
누나
본인
+기타친척(매우 많음)
213 손에 음식물이 묻었을 때 빨아먹는다vs닦는다
'아 더럽게 그걸 왜 빨아먹어(극혐)'이라는 주의입니다. 닦아요
022 왼손잡이 or 오른손잡이
글쎄용 딱히 설정하진 않았는데 말나온 김에 정해볼까요
.dice 1 2. = 2
1 왼손잡이 2오른손잡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225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38:04>>222 하아니 벨댕이 위험해영ㅋㅋㅋㅋ목을 물어뜯으려한대....:Q 저희 브레이크 열심히 잡읍시당..(벨댕이 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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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38:53루이 누나가 넷이에요??? 홀리몰리~ 루이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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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전 1:39:26>>222 🤔
필라인이었다면 도망치면서 개다래를 던져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루포는 뭘 던져줘야 할까요(?) -
228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39:37>>255
애정의 표현 볼챱챱
우효의 표현 우물우물
사냥의 표현 다 죽여 버리겠다 크아앙
에서 목을 물어 뜯는건 사냥의 표현이지 :3! -
229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40:48ㅇ0ㅇ....하아니 쓰앵님 크아앙이라녀 크아앙이라녀!!!!! 안돼영 사냥해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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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42:12>>227
보름달이 뜬 루포의 전투력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 >:3!! -
231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전 1:44:25>>226 yes 그렇습니당
막내다보니까 첫째만 해도... 마흔살을 넘어서 서로 나이차이 엄청 난다는 설정이에요 찡긋
>>230 보름달 때의 루포는 그냥 선민이 아니라 생체병기인 걸로 :3 -
232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45:57생체병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1 첫째 누님은 거의 루이를 둥가둥가해서 키웠을 것 같슴당,,,, 나이차 엄청나,, -
233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전 1:54:27폭주기관차 루포에게 쫓긴다면... 그냥 목숨을 내어주고 다음 생을 기약하는 것이 편할 겁니다(날조)
>>232 사실 나이차이 너무 나서 데면데면 했었지만요... 왜 있잖아요 그거... 둘만 있으면 명절에 서먹서먹한 친척동생(특: 말걸면 더 어색해짐)이랑 같이 있는 것 같은 그 분위기.... -
234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1:55:38ㅋㅋㅋㅋㅋㅋㅋ결국에는 인사만 하고 그냥 자기들 할 일만 하는 그 상황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잘알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어색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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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1:59:04하여튼 조만간에 보름달이 둥그렇게 뜬 날의 벨댕이를 돌리고 말 것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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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2:00:04ㅋㅋㅋㅋㅋㅋㅋㅋㅋ벨댕이 너무 위험한데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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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03:10상류층 출신이 많을까요 하류층 출신이 많을까요..? 의외로 상류층 출신이 있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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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2:04:34어..칼리는 굳이 따지자면 상류층 아닐까영???:Q 마피아 가문 출신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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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전 2:04:59>>2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거죠 그거...
사실 싸가지 없었던 초중딩시절 에리히가 일방적으로 깝치고 시비 걸기도 했었는데 oO(애를 때릴 순 없지...)라는 생각으로 늘 봐줬었지만... 훗날 이 첫째가 루어쩌구를 가장 열심히 죽이려고 했던 사람 top3 안에 들어간다는 그런 썰이 있읍니다(tmi
>>235 얼마나 위험할지 궁금해서 찍먹해보고 싶어요....(?) -
240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06:42>>235 말이 통하는 상태가 아니라면 솔트에겐 극상성!!
>>238 람베르트라 리타라던가도 있는 것 같아요! -
241 칼리주 (i7TSK9ICBg) 2020. 12. 5. 오전 2:06:48>>2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니 가장 열심히 죽이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니 미치겠네 현웃터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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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2:06:52중~상류층 정도됐을 것 같네 :3!
암력싸움으로 사라질 정도라면 그 정도 급은 돼야지 않겠어! -
243 도나 - 칼리 (1yHVZhj6Ms) 2020. 12. 5. 오전 2:08:29칼리가 원기회복제를 가져다 마시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혀를 샐쭉 내밀고 아쉬운 듯이 입술을 핥던 아이는, 그녀의 탐탁잖은 소리를 듣고서 눈을 반짝였다.
"맛이 왜? 써요?"
아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젤리 봉지를 뜯어선 젤리 하나를 꺼내들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서며 손에 든 것을 내밀었다.
입이 쓰면 단 것으로 달래야지.
"자아 여기. 선배가 좋아하는 젤리예요. 내 손가락 깨물어도 괜찮아."
방 안이 온통 그녀의 냄새로 가득했기 때문이었을까, 아이는 언제부턴가 자신이 그녀가 걱정되어 찾아온 것인지, 손가락이 깨물리고 싶어 찾아온 것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아이의 머릿속엔 손가락이 깨물리고 싶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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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칼리주 (DHVsTvQW.E) 2020. 12. 5. 오전 2:08:39의외로 상류층 꽤 있졍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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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칼리주 (DHVsTvQW.E) 2020. 12. 5. 오전 2:10:28으아악 재미난게 이거였냐구영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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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10:29>>242 아앗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했던 거군요...!
>>244 그러니까요! -
247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2:12:27솔직히 진짜 솔직하게 오너 사적인 감정 다빼고 이거 도나 결정임다 진짜야 제가 막 조종한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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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12:51손가락은 왜...(착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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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전 2:12:51>>237 총 비율로는 상중하 분포는 비슷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집안 사정 안 알려진 캐도 꽤 있어서 애매하긴 하네요
>>2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잼민의 업보가 이렇게 무섭습니다(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또 손가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50 도미닉 - 라트리 (17X8sOzGnc) 2020. 12. 5. 오전 2:13:52"용문의 정보원도, 시라쿠사의 전달자도 아닌 네게 많은걸 바라진 않아. 단지 귀가 밝은 사람은 뭐가 좀 들리려나 싶어서 물어본거라고."
라트리의 날카로운 시선이 도미닉과 마주친다.
서로 눈이라곤 보이지도 않지만 잠시동안 시선을 교환하는 사이 불어온 바람이 옥상을 훑고 지나갔다.
도미닉의 후드는 흔들릴지언정 벗겨질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는 고개를 돌려 시선을 떼고는 난간위에 팔을 올려 몸을 지탱했다.
"테어다운(Teardown). 저번 냉동창고 작전의 배후에 있던 신설조직이지. 녀석들은 아직 완전히 궤멸된게 아니야. 목적이 뭔진 모르겠지만, 컬럼비아를 여전히 장악하려 들고있어. 솔직히 그건 알바아니야. 그런 크고 작은 사건이 내겐 일감이 되는거니까."
도미닉은 얘기한다. 그것은 레인메이커에게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였다.
하지만 레인메이커도 결국 말단이었고, 그 이상의 정보는 어딜가도 얻을 수 없었다.
"다만 쓸모있는 정보가 잡히는게 없어. 마치 일부러 감추고 있는것 같아. 전장이야 거기서 거기고 그걸 통제하는게 내 일이라지만, 사전 정보가 없어서는 역시 불리해. 이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야. 특히 그 마녀... 녀석만큼은 어디서 뭘 하는지 파악이 안 돼."
평화를 위해선 전쟁을 준비하듯, 앞서 있을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면 정보가 필수적이었다.
고작해야 창문에 3개냐 4개냐의 차이에도 누군가의 목숨이 걸린 것이 실전이다.
소장은 항상 근거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었다. 헌데 그런 상황에서 적의 정체가 또렷히 파악되지 않는다라.
그것은 유령과 싸우는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다. 마치 마녀의 마법에 걸린 것 처럼.
"기분이 좋지 않아. 조만간 아마 습격이 있을지도 몰라."
언제는 좋았냐만은. 이번 만큼은 감에 의존해서 결과를 도출해내는 수 밖에 없었다. -
251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2:15:14소장은 상류층일까요 하류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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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전 2:16:02>>2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생각났는데 도나한테 수지침으로 손가락 따주면 아찔해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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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2:17:27>>251
이 정도 경영능력을 갖췄다면 상류층이 아닐까 :3! -
254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2:17:55>>252 네? 아뇨...? 아프다고 찡찡거릴걸요... ㅋㅋㅋ
손가락 깨물린게 생각보다 도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주심 되겠슴다.... -
255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2:19:55오호 그럴싸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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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2:20:08여러분 저 이런 느낌 처음이에요. 캐릭터의 행동을 내가 원하는 대로 서술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가 원하는 행동을 내가 서술할 뿐인 느낌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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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2:21:43그래서 결론은 도나가 아르고의 손가락 귀신이란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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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2:22:42손가락 귀신 뭔데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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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22:42>>251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온 케이스일 것 같기도!
>>256 후자는 생각하기 엄청 힘들 것 같은데....! -
260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전 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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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2:25:03손가락 잘라서 장식하고 다닌다거나 ㄷㄷ 그런거져
>>259 그런것치고는 그다지 높은 위치도 아닌 느낌이죵
>>260 람베르트가 막아주세용 흑흑 -
262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2:25:16>>260 조금 무서운 말씀이긴 한데 ㅋㅋㅋㅋㅋ 적당히 자중하도록 하겠슴다... 하지만 정말로 저는 그러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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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칼리 - 도나 (DHVsTvQW.E) 2020. 12. 5. 오전 2:27:22탐탁치않다는 듯 묘하게 얼굴을 찡그리며, 칼리는 방금 마셨던 것에 후각과 미각이 얼얼해지는 감각을 느꼈다. 잠깐 이거 생강이 들어가 있던 건가. 침착하게 굴고는 있지만 원기회복제의 맛 때문인지 아직 따뜻하게 데워져 있었기 때문인지 알 수 없어도 조금 잠잠해지려던 열이 오르는 바람에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았다. 들뜬 숨이 느릿히 새어나온다.
"음, 맛이 좀 쓰구려.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것 같.."
움찔- 어깨가 튀면서 젤리봉지를 뜯고 젤리를 손에 쥐고 가까이 다가온 도나에게 시선을 올리는 칼리의 표정은 차분해보였지만 늑대상의 눈매에 가려져 있던 파르스름한 눈동자만은 선명하게 여러감정이 뒤엉켜있었다. 황당함. 곤란함. 그리고 얼얼해진 후각을 밀고 들어오는 익숙한 체취와 젤리의 달달한 냄새로 인한 혼란스러움과 초조함이 눈에 선명했을지도 모른다.
"젤리를 사온 이유가 이거였는가?"
칼리의 목울대가 들썩이며 갈증에 마른침을 삼켜냈다. 평소라면 느물스레 넘기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은데. 칼리의 손이 젤리를 쥐고 있는 도나의 팔을 잡아서 침대에 걸터 앉아 있는 자신 쪽으로 당기려했다.
"사람 돌아버리게 하고 싶은게지? 응?"
지금 본인이 어떻게 참고 있는데. 들뜬 숨에 섞여서 낮게 긁히는 소리가 새어나왔지만 칼리는 인내심이 끊어지려는 걸 간신히 붙잡았다.
"본인이 진짜 돌아버리면 어쩌려고 그러나." -
264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27:42누구 스파이더 센스같은거 없나요(?)위기 감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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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칼리주 (DHVsTvQW.E) 2020. 12. 5. 오전 2:29:58저 지금 칼리가 제 손을 좀 벗어난 것 같은데영 곤란하시면 늑댕늑댕을 외쳐주십셔
하아니 근데 습격이영????? -
266 칼리주 (DHVsTvQW.E) 2020. 12. 5. 오전 2:30:43도나가 손가락 귀신이에여??:Q (날조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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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전 2:30:49>>261 ㅋㅋㅋㅋㅋㅋㅋ히익 장르가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
그치만 명빵이니까 이것도....? 되는 주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젝ㄱ아 전투 쪽으로는 머리가 안 돌아가는 사람이라서 자신이 없지만요 노렫해보겟습니다 가자 사자돌이 -
268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전 2:32:31허어어억
큰일났다 웨또 시간이 3시로 가고있는거지
자러가보겠습니다.... 굿나잇... -
269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32:36와~이 디펜더 선배가 힘써주시니까 솔트는 쉬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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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칼리주 (DHVsTvQW.E) 2020. 12. 5. 오전 2:33:29인원은 많을수록 좋슴당 어디가세영 솔트주(? 사자주 줌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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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39:44>>268 주무셔요~!
슈나우저는 좋은 방향으로 열심히 일하니깐... -
272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2:41:09임무에도 껴야졍 솔트,,,,, 디펜더는 많을수록 좋슴당 사실 어떤 포지션이든 많을수록 좋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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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2:42:48아 밖에서 길냥이가 계속 우는데 이걸 우짠다영,,,,먼일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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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46:00>>272 지형이나 임무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것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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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2:46:59오호 그렇군영....(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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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52:41실내라면 뱅가드나 가드,스페셜 리스트가 중요할 것 같고...
실외라면 디펜더,스나이퍼,캐스터가 중요할 것 같고...
메딕이랑 서포터는 어디서든 중요하니까! -
277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53:02재미없는 이야기면 죄송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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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2:55:08어떤 포지션이든 일단 독타가 잘 움직이게 해주실테니 어떤 포지션이든 다 중요하긴 하구요. 흠....:Q 이벤트 시간되면 알겠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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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도나 - 칼리 (1yHVZhj6Ms) 2020. 12. 5. 오전 2:56:23팔이 붙들리자, 전에 겪었던-고대했던 자극-손끝에서 뒷골과 가슴까지 이어지는 길에 전기가 통하는 감각이 또렷하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몸이 끌어당겨지면서는 놀라지도 않았으면서 부끄러운 쇳소리까지 흘리며 자세를 힘없이 무너뜨려 앞으로 쓰러지면서 그녀와 몸이 겹치도록 내버려 두었고.
"그걸 염두에 둔 건 아니었지만, 선배가 돌아봐야 물기밖에 더 하겠어요."
나긋한 목소리로 당돌하게 이야기한 아이는, 몸을 일으키는 것을 구실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으려 했다.
"옆에 앉지 말랬으면서. 무릎에 앉히려는 거예요?" -
280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2:56:45>>278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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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2:58:11도나는,,,늑댕이 앞에서 강하다,,,,,(메모(이마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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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전 3:00:22아니이 저 사실 아까 열두시? 부터 참취라... 이따 출근 어케하지 세시다... 칼리주 저 자야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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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전 3:07:53취권을 쓰는 대원이 있다고 전해진다
꿀잠 자세용 -
284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3:14:03취권ㅋㅋㅋㅋㅋㅋㅋㅋ도나주 줌십셔! 얼른 줌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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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칼리 - 도나 (p3rTmejA6o) 2020. 12. 5. 오전 3:16:43기세좋게 끌어당기기는 했지만 도나와 다르게 되려 이번에는 칼리의 어깨가 다시금 튀어올랐다. 서늘한 체온이 열 때문에 평소보다 더 뜨끈할지도 모를 자신의 몸에 닿았기 때문이었다. 서늘한 체온은 몸의 열기를 단숨에 식힐 것 같았지만, 생각과는 달랐다. 되려 좋지 않은 의미로 생각을 못할 것 같아서 칼리는 초조하게 파르스름한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 본인이 돌아버려봤자 물기만 한다는 건 맞는 말일세. 본인, 생각이 짧았소. 지금 자네를 물어버리면 본인이 곤란하다는 걸 잊었다네."
초조하게 눈을 돌리는 칼리의 목소리가 한껏 움츠러들었다. 자신이 당겨놓고도 곤란해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앓는 소리를 내며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도나의 행동에 칼리는 몸을 물리지도 못하는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진짜 쫄보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그렇다고 보름달에 정신을 놓고 후배와 그때 같은 장난질을 할 수는 없고.
"지금 본인 상태가 이상해보일 수도 있소만, 이게 다 이유가 있으이."
무릎에 앉힐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창문을 모두 가렸지만 달빛은 선명하게 들어왔다. 들뜬 숨을 어떻게든 진정시키려고 하며 칼리는 조심스럽게 도나의 팔을 잡았던 손을 놓으려한다. 보름달 때문에 감정 조절은 물론, 정신이 흐릿해질 정도로 늑대의 본성이 조절이 안된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
286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3:18:15답레가 혼란하다혼란해,,,,,:Q 일다안은 답레를 올려두고~~~~ 하아이고 고양이들 영역 싸움 때문에 돌겠네영 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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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텔롯시-라샤 (gxVrw4tg86) 2020. 12. 5. 오전 3:18:53"반짝반짝 예뻐서.. 그래서 아무데나 떨어져 있다고 몰래 가져가도 되겠다는 그런 마음을 품은건 아, 아니에요!"
벌렁거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고 어버버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았다. 사실 고작 한 행동이라고는 테이블에 놓인 물건을 집어든 것뿐이지만 스스로 상황을 이상하게 만들어버렸다. 다가오는 잿빛 눈동자를 의식하듯 쓰레기 봉투로 얼굴을 코앞까지 가린다. 편히 느껴졌던 고요함에 라샤의 묵직한 시선이 내려앉자 감당할수 없을만큼 무거워졌다.
혹시나 다른 식구들이 오진 않을까. 겁을 한가득 물고 있는 눈동자에 작은 기대감이 흐릿하게 깜빡인다.
"저요. 분리수거 하러 가는 길이었거든요! 그, 그럼.. 가도 괜찮을까요?"
텔롯시는 멈추지 않을것 같은 시선을 피하려 허접한 변명과 함께 조심스럽게 뒷걸음질하기 시작한다. -
288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3:30:57햄찌 귀여워잉....: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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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3:46:50새벽 짬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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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토끼주 (oVzMjBbCVY) 2020. 12. 5. 오전 3:49:11새벽 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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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독타◆swhzCYL.zg (LRoENev9e.) 2020. 12. 5. 오전 3:49:16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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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토끼주 (oVzMjBbCVY) 2020. 12. 5. 오전 3:50:18버니 킥
버니 쩜프!! -
293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전 3:59:17다들 안 자고 뭐하고 있는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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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4:01:27토끼주랑 벨주랑 독타야말로..:Q 왜 안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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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독타◆swhzCYL.zg (LRoENev9e.) 2020. 12. 5. 오전 4:47:32저희는 원래 안잡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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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8:59:04모닝 갱신!: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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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도나 - 칼리 (1yHVZhj6Ms) 2020. 12. 5. 오전 9:34:55아이가 못된 마음을 먹고 선배와 아슬아슬한 장난을 치고 있게 된 데에는, 여러모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이유라기보다는, 아이를 이렇게 만들어버린 원인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칼리와 도나의 관계에 대해서 난잡한 오해가 없도록 설명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모든 것의 발단은 고작 '젤리' 하나 때문이었다. 휴게실에서 아이가 그녀에게 젤리를 먹여주면서, 그녀가 사소한 장난으로 아이의 손가락을 아프지 않게 깨물었을 때, 아이는 눈앞이 흐려질 듯이 억세고 사나운 자극을 받았었다. 그것은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던 아이에게 있어서 생경하고 자극적인 것이었다. 아이는 그 자극에 중독된 것처럼 자꾸만 그녀에게서 그것을 갈구하고 유도했다. 하지만 상황은 아이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을 해소할 수 없어 결국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고 말았었다.
그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아이는, 오늘 선배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은 것 때문에 하루 종일 낙담해 있었다. 지난번에 휴게실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어색해져서 그런 걸까, 아니면 어린애처럼 구는 모습에 질려버린 걸까 하고. 아이가 앙큼한 마음을 먹게 된 데에는, 오해가 풀려 꽁해있던 마음이 느슨하게 풀어진 탓도 있었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그녀가 걱정이 되어 찾아왔던 것이 맞다. 하지만 그녀의 냄새로 가득한 방 안에 발을 들이고부터는 온통 머릿속이 그때의 자극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 차버렸다. 휴게실에서 그녀의 품에 파고들어 목을 물려고 혀질을 했을 때, 마킹하듯이 그녀의 귓가를 핥으며 냄새를 각인해두었던 것이 또 하나의 원인이 된 것이다. 그것이 일종의 스위치가 되어 치명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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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몸을 가까이하자 저도 모르게 묘한 기대감이 차올라 가슴이 뛰었다. 또다시 그 자극을 느낄 수 있을까,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 숨 쉬는 것을 멈추어 달뜬 숨소리는 가릴 수 있어도, 피부로 전해지는 몸의 열기와 심장의 박동까지는 감출 수 없었다.
아이는 그녀가 안절부절못해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녀를 안달이 났던 자신과 겹쳐 보았기 때문이다. 그때 느꼈던 갈증은 어떤 짓을 해도 해소될 수 없는 것이었다. 결국 감정이 북받쳐 한바탕 눈물을 흘리고 나서는 감쪽같이 사라지긴 했었지만.
혼란스러워하는 그녀가 팔을 놓아주자, 옆으로 쓰러지듯 몸을 기울인 아이는 침대 시트를 짚어 그녀의 옆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왜 곤란해요? 알려주면 안 돼요?"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것 같다. 천진하게 '비밀이야?' 하고 덧붙인 아이는, 제 선배를 비스듬히 올려본다. 그리고 손에 쥐고 있던 눅진한 젤리를 입에 쏙 집어넣는다. 찌걱찌걱, 젤리 씹는 소리가 귀를 간질인다.
//새벽에 너무 앞뒤 잘라먹고 들이대기만 한 것 같아서 요약할 겸 살을 조금 붙여봤어요. 답레는 느긋하게 부탁드려요~ (결국 중간에 깨서 여태 못 잠) 출근 싫어 살려주세요... -
298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9:43:23ㅇ0ㅇ,,,,,,답레 천천히 드리겠슴당ㅋㅎㅋㅎㅋㅎ 브레이크 씨게 잡아라 늑댕아ㅋㅎㅋㅎ,,, 친절하게 살 붙혀주셔서 감삼당!:D 오늘도 화이팅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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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전 9:52:59아침에 보니 재밌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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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전 10:10:01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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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토끼주 (N1vFAZyp6Q) 2020. 12. 5. 오전 11:03:31버니 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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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류드라주 (6cRXu/ZZBA) 2020. 12. 5. 오전 11:07:38이럴수다 라이레이주가 토끼주가 되버렸어.
귀공 어째서 술로 돌아오셨소.. -
303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전 11:09:18토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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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칼리 - 도나 (p3rTmejA6o) 2020. 12. 5. 오전 11:34:25휴게실에서 있었던 기억은, 처음으로 자신의 장난이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계기였기 때문에 칼리는 더욱 똑똑히 기억할 수 밖에 없었다. 느물스럽게 후배를 방안으로 들이면서 농담하듯 휴게실에서 있었던 일을 입에 올리기는 했지만, 도나를 울려버렸다는 것만은 죄책감처럼 짙게 남아 있어서. 칼리는 후배를 방안에 들이면서도 몇번이나 고민했었다. 보름달이었기 때문이다.
휴게실에서는 자신을 제어할 수 있었고, 끝까지 장난을 치고 있는 거라고 자신에게 되내였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상황과 처한 환경 때문에 자신을 제어할 수 없어서 장난을 치고 있다고 되내일 수 없었다. 장난이 아니면 진짜로 위험하다. 목이 간지러운 것보다 막 이갈이를 경험하는 어린애가 된 것마냥 송곳니가 간지럽다. 칼리는 혀로 송곳니를 훑어내리며 다시금 목울대를 들썩여 마른침을 삼켰다. 침대가 흔들리는 순간, 칼리의 귀와 꼬리가 움찔 흔들리고 뜨끈한 얼굴을 손으로 꾹 누르며 숨을 참았다.
"보름달이 뜨면 감정이 잘 조절이 안되기 때문일세. 굳이 그걸 묻다니- 자네. 전에도 느꼈지만 짓궂소."
감정조절은 물론, 늑대 특유의 본성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네. 칼리는 중얼거리며 얼굴을 누르듯이 가린 손 사이로 들으라는 듯 젤리를 씹는 도나를 파르스름한 눈으로 바라봤다.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척 굴면서 본인을 놀리는 걸 즐기는겐가?"
젤리를 씹는 소리에 쭈뼛 털이 서는 감각이 전신을 강타했다. 하얀 늑대 귀가 쫑긋거리며 움직였다. 지금 상황이 마음에 안들어도 지금은 초조함과 곤란함이 뒤섞인 표정으로 자극하지 말라고 쩔쩔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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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전 11:35:49(스불재 스불재ㅋㅎㅋㅎ) 갱신함당~~:s 언제 갈지 모르지만 계신분들 모두 하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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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캐러셀주 (6/.i/SxNUs) 2020. 12. 5. 오후 12:14:55파잍팅~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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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2:16:21저기서 진짜로 옴냠냠하면 스레가 고어방향이 되는건가. (몹쓸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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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캐러셀주 (6/.i/SxNUs) 2020. 12. 5. 오후 12:17:28알트주의 상상력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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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후 12:19:50하아니 무슨 상상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으르렁하면 큰일나영(? 하이영!! 열분덜,,,오늘도 춥슴당~~: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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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리아(오니)주 (1hta8pPul2) 2020. 12. 5. 오후 12:23:14아침부터 팝콘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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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후 12:29:57으아니참내!! 팝콘만 드시면 목메니까 콜라도 드시는검당 그리고 아침이 아니라 오후에영: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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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리아(오니)주 (i9ocPCEhqs) 2020. 12. 5. 오후 12:31:09그런건 가볍게 넘어가는거야 칼쨩~ :3 점심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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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류드라주 (6cRXu/ZZBA) 2020. 12. 5. 오후 12:31:56팝콘부터 아침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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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2:32:15알트는 언제쯤 친구라도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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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후 12:37:18앞뒤가 바뀌니까 이 무슨 혼종...:Q
알트 친구 생길 수 있을거에영 화이팅 화이팅:D!!! -
316 리타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2:37:52알트 친구는 리타! (아무말)
쫀 점심이에요~! -
317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후 12:40:25리타주 쫀점심!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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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류드라주 (6cRXu/ZZBA) 2020. 12. 5. 오후 12:43:48알트의 친구는 찰리가 잇써요(추측)
리타주 어서와요 그리고 전 갑니다(사라짐) -
319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2:46:19찰리랑 친구면 참 좋을텐데..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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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후 12:49:32찰리! 찰리찰리!!(?
류드라주 나중에 봐영~~~ -
321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2:52:33칼리도 언젠가 칼리어로 대화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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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후 12:56:08칼리는 이미 칼리어를 가지고 있슴당,,,,환경이,,배려버린(?)환장의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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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리아(오니)주 (7rtBn4ELw6) 2020. 12. 5. 오후 12:56:26찰리! 찰리찰리!
칼리! 칼칼리!! -
324 리타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2:57:36류드라주 안녕히 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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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칼리주 (p3rTmejA6o) 2020. 12. 5. 오후 12:58:48칼칼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흨ㅋㅋㅋㅋㅋㅋ(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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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리아(오니)주 (O8k0M4ptqs) 2020. 12. 5. 오후 1:00:23리타주 안냥 :3 알트주 안냥:3
칼칼칼칼리! (칼리주가 웃어줘서 괜히 기쁨) -
327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01:59안냥. 칼리어 + 찰리어 실제로 볼 수 있다면 재밌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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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칼리주 (DHVsTvQW.E) 2020. 12. 5. 오후 1:03:18실제 칼리는 저렇게 말하지 않슴당(파워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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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리아(오니)주 (H79sW4eSoU) 2020. 12. 5. 오후 1:04:39그럼 칼리리리리링! 쪽인가! :3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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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칼리주 (DHVsTvQW.E) 2020. 12. 5. 오후 1:06:32아닌뎁쇼!?!!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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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참치주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08:53참치: 왜 자꾸 탑 카드가 나오는 거지...(탑 카드는 파멸. 아무튼 큰 일을 뜻함)
참치주: 니가 트릴로니냐!
참치: (그게 머지)
다들 안녕! 졸려!(?) -
332 도나 - 칼리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21:55도나는 보름달이 뜨면 감정 조절이 어렵다는 칼리의 이야기에, 그녀를 바라보던 고개는 미동도 않고 입만 느릿하게 벌려서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아- 그렇구나." 하고 대꾸하며 눈을 감았다 뜬다. 천천히 두 번, 깜빡 깜빡. 짓궂다는 말에는 부정하지도 않고 에헤헤- 하는 웃음을 흘릴 뿐이다.
"제가 어떻게 감히 선배를 놀리겠어요~ 저엉말 몰라서 물어본거예요."
얄밉게 말을 잔뜩 늘이는 것이 짐짓 놀리려는 게 분명했다. 아이는 젤리 봉지에 손을 집어넣고 안쪽을 괜히 뒤적거리며 말을 이었다.
"흐응... 나, 궁금한 게 하나 더 있는데. 물어보면 화낼 거예요?"
그러고는 순수함이 묻어나는 얼굴을 하고서 젤리 하나를 입에 넣으며 엄지 끝, 설탕이 묻은 부분을 입술로 가볍게 물고 쪽 하는 입소리를 내었다.
//오늘은 조금 한가해서 답레 쓸 시간이 다 있었네요. 집에 가고 싶어요... -
333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25:41팝콘은 짭짤한게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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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26:22짭짤한 팝콘은 찌통을 암시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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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33:28찌통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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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35:33가슴 통증? 슬픈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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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38:12구래? 그게 왜 찌통으로 줄여지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렇군! 근데 짭짤한 팝콘도 찌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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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39:55찌찌통증... 으로 알고 있긴 한데 ㅋㅋㅋ 음 짭짤하다 하면 눈물이 떠올라서 그렇게 연상됐어요. 눈물이 짜니까!
그냥 짭짤팝콘이 좋으셨던 거였어 ㅋㅋㅋㅋ -
339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47:12짭짤한 팝콘이 은유적으로 찌통을 상징한다는건가 했는데 그건 아닌가보네! 내가 좀 신세대 용어를 잘 몰랑, 헤헤.
그리고 지금 돌아가는 일상중에 딱히 슬픈건 없는거 같은데?
아마..? (사실 좀 대충봄) -
340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49:02저도 신세대는 아니라서... ㅋㅋㅋ 그래도 신세대 용어 잘 모른다는 알트주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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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50:44가끔 상판하다보면 다들 어려운 말을 하는데 그냥 분위기따라 넘어갔었지.. 혼자 대체 저건 무슨뜻인가 고민하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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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52:54ㅠㅠ알트주 나중에 모르는거 있음 다 물어봐요 내가 다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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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54:00그럼 지구 멸망의 날은 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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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2:04:26으응... 적어도 우리가 죽기 전까진 안 뿌서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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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2:05:19그건 아쉽네. 윽 일거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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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2:10:43답레는 천천히 드릴게영 도나주:D 도나가 뭘 물어보고 싶은걸까(?) 지구 멸망의 날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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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2:13:31도나가 물어보고 싶은건 지구멸망의 날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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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2:20:51넹 천천히 주세요! 집에 가서도 할 일이 남아있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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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칼리 - 도나 (7X4D1wo8sQ) 2020. 12. 5. 오후 2:45:11안대로 가린 눈 안쪽이 시큰하게 저려오는 느낌에 칼리는 애꿎게 안대 위를 손으로 꾹 눌렀다가 손을 펼쳐서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얼굴을 누르듯이 문질렀다. 달뜬 숨소리는 참는 것으로 가려낼 수 있고 열이 오른 것처럼 붉게 익었을 얼굴은 손으로 가리면 된다. 자신의 말에도 미동없이 대꾸만 하는 도나의 모습 때문인지, 평소의 보름달 때보다 더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 그래도 함부로 손을 뻗거나 하지는 못했지만. 부정하지 않고 에헤헤 웃는 소리에는 맥이 풀려서 헛웃음을 흘리기도 했다. 겉보기에는 그럴싸하게 침착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칼리의 속은 엉망이었다. 머리를 어지럽히는 건 분명, 휴게실에서 있었던 장난질이었다.
"놀리려는 의도가 다분하지 않은가. 응?"
순진하다고 생각했더니 당돌하고, 생각보다 더 얄밉다. 자신의 얼굴을 누르듯이 문지르는 손이 아닌 다른 손을 칼리는 도나의 머리 위에 얹어놓으려했고 도나가 피하지 않는다면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서 머리를 잔뜩 헝크러트릴 것이다.
"일단 들어보고 화를 낼지 말지 본인이 판단하도록 하겠네. 물어보고 싶은게 무엇인겐가? 후배님-"
일부러 보란듯이 하는게지 저건. 칼리의 파르스름한 눈동자가 설탕이 묻은 엄지를 입술로 무는 모습을 훑어보다가 늑대상의 눈매 안쪽으로 감겨들어간다. 칼리가 시선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손바닥이 온통 축축한 식은땀에 젖어있을만큼 자신은 초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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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2:46:20지구 멸망의 날은 제가 알고 싶은데영..:Q 칼리가 제 손을 벗어나는 이 느낌 나쁘지 않아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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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스카-도미닉 (.dgkq5GQnE) 2020. 12. 5. 오후 3:00:20"바람에 실려오는 것들을 경시하시는군요."
생각보다 귀가 밝다면 많은 것들을 들을 수 있답니다. 당신이라면 알고 있을 터, 한낱 무일푼의 살카즈가 이곳까지 기어왔다는 것을.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역시 무의미했다. 스카는 도미닉의 말에 귀기울이며 가만히 서있었다. 냉동창고 사건이라면 그 자신도 기억하고 있었다. 흔치않은 큰 의뢰였고 많은 이들이 참여했었다.
하지만 고작 신설조직이 그 정도로 정보를 잘 숨기고 있다, 라. 배후라도 있다 해도 믿겠는 걸. 스카는 도미닉의 실력을 꽤 확신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정보가 걸려들어오지 않았다면 꽤나 큰 일일 터.
"사냥 직전 몸을 낮추고 있나 보군요."
곧 폭풍이 다가올지도 몰랐다. 그 규모는 어느정도일지 모르겠으나, 방주는 언제나처럼 굳건히 버틸 테였다. 스카는 그 사실을 확신했다. 하지만 확신과는 별개로,
"그렇다면 저희도 준비해야겠지요. 방심하는 것보다야 과민한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
352 스카주 (.dgkq5GQnE) 2020. 12. 5. 오후 3:00:36다들 안녕하세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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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3:02:57스카주 어섭셔! :D (팝콘 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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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3:07:08갱신짬푸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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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3:10:47벨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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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3:11:50안녕짬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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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3:17:30안녕임당!!: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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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3:25:54안녕짬푸 한 번더 :3!!!
주말이라 그런지 되게 한가해서 좋아 :3!! -
359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3:27:10ㅋㅋㅋㅋㅋㅋ안녕짬푸 이거 되게 귀엽네영 뽀짝뽀짝해..:P 주말,,,주말 좋죵...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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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3:28:47(ง^˙∇˙^)ว 『 주말 신나!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
361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3:30:3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 아 이모티콘과 말로만 웃기셨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흑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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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스카주 (rjCMStnT6g) 2020. 12. 5. 오후 3:31:17다들 안녕하세요!
요즘에는 조리만하면 되는 음식도 이것저것 맛있는 게 많이 나와서 좋더라고요. 갑자기 무슨 말이냐 하면 제가 지금 그런 걸 먹고 있기 때문... -
363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3:34:53스카주 어서오렴 :3!!
레토르트 좋지. 나도 좋아해~ 하지만 너무 그것만 먹으면 몸이 엉망진창이 된단다 (。•́︿•̀。) -
364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3:35:50요즘 잘되어있졍 요리 못해도 그런거 사먹으면 되구...:Q 방부제 안들어간 것도 있구...맛도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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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스카주 (T0M/iomaFc) 2020. 12. 5. 오후 3:36:20레토르트까지는 아니고 그그 고기에 시즈닝 다 뿌리고 양념 다 한 걸로 팔더라고요. 가져와서 굽기만 해서 먹는 중이에요! 양파도 넣고 했으니까 건강...아마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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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3:37:23맛있는걸 먹으면 신나지 :3!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
367 스카주 (vvM6jZ99gU) 2020. 12. 5. 오후 3:39:06신나면 흔들어!!!
짱짱 마이쪄요....집 근처에 노브랜드 생겨서 애용하는 중입니다.
그러고보니 애들은 요리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요?(뜬금) -
368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3:41:13요리는 생각해보지 못했구만 :3..
글쎄 어떨까.. 음음.. 간단한 것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3!! -
369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3:41:39:Q 칼리 요리 실력이영...? 일단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건 만드는데 본인이 본인 실력을 못믿어서 사먹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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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스카주 (mNvuJ0XlIg) 2020. 12. 5. 오후 3:42:31스카는 딱 먹고 죽지는 않을 정도로 만들 것 같아요. 맛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끔찍하게 맛없는 것도 아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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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스카주 (mNvuJ0XlIg) 2020. 12. 5. 오후 3:43:50벨은 간단한 것 정도...그러면 샌드위치같은 그런 거려나요?:0
본인이 본인 실력을 못 믿어서<<ㅇㅁㅇ -
372 리아(오니)주 (30.XNEImQo) 2020. 12. 5. 오후 3:48:58오니는.......지옥의 황천국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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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3:52:29본인이 본인 실력 못믿는 건 애가 고기파이기도 하고,,묘하게 생겨먹은 게 영 아니올시다여서ㅋㅋㅋㅋㅋ그만ㅋㅋㅋㅋㅋㅋ
오니주 어섭셔~~ -
374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3:52:51국밥좋아 :3!!!!
>>371
샌드위치나 샐러드나.. 음..엄.. 라면같은거 :3...? -
375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후 3:57:07야 거,,, 쌀은 세제포 씻으면 되냐...? 전자레인지에 쇠 그릇 넣으면 안 된다고? 왜?
아씨 밀가루가 있어야 하는데 밀가루가 없네 아쉬운대로 부침가루 넣지 뭐;
버터 20g? 그게 얼마나 되는지 내가 어떻게 아냐 걍 감으로 맞춰
(생략) -
376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후 3:57:41>>375 세제포는 뭐야 세제로.....()
갱신이라구요 야호 -
377 리아(오니)주 (hMOZfyanz.) 2020. 12. 5. 오후 3:58:05지옥의 황천 국밥인데 괜찮은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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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도나 - 칼리 (1yHVZhj6Ms) 2020. 12. 5. 오후 4:00:48도나는 칼리의 손길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쓰다듬기 좋게 고개를 그녀 쪽으로 살짝 기울이며 눈을 곱게 접어 기분이 좋다는 것을 맘껏 표했다. 헝클어지는 머리칼에선 방금 샤워하고 나왔다는 것의 방증으로 새콤한 베리 향이 짙게 배어있어 '이보시오 칼리, 나를 좀 맡아보시오!' 하며 코를 간질인다. 쓰다듬는 손길이 몹시 마음에 들었던 아이는 입꼬리를 올려 흡족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가볍게 털었다.
"... 흐응."
칼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뜸을 들이던 아이는, 칼리와 침대에 나란히 앉은 자세에서 왼쪽 다리를 침대 위에 올리고 그녀를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세가 되도록 몸을 돌려앉았다. 들고 있던 젤리 봉지는 다리 사이에 내려놓고, 두 손을 모아 제 발목에 얹어놓는다. 그리고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이며 발목을 짚은 팔을 곧게 펴서 칼리와 얼굴을 조금 가까이한다.
"선배, 혹시 긴장했어요? 걱정 마. 안 잡아먹어요."
아이가 조곤조곤 속삭이며 방긋 웃어 보여서, 입술 사이로 뾰족뾰족한 이빨이 드러난다. 아이는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칼리를 비스듬히 올려다본다.
"있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정말' 없어요?"
달빛에 비친, 기대에 찬 금빛 안광이 늑대의 파르스름한 눈동자를 집요하게 좇는다. -
379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4:01:14루이??? 루이???? 세제로 쌀 씻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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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4:02:27다들 안녕... 칼리주,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저 일 마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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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도미닉 - 라트리 (LRoENev9e.) 2020. 12. 5. 오후 4:04:19"경시한적은 없어. 다만 풍문이란건 잡음이 많아. 깊은 사정은 알 수 없는 그런거잖아. 너도 내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진 모를거 아냐."
라트리의 캐스터로서의 전력은 높게 평가하지만 정보전달책으로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하는 것도 사실이었다.
이번에 물음을 던진 것도 그저 스스로 답답해서 그런것이고 사실 큰 기대까지는 하지 않았다. 항상 시야라는건 그 각도가 어디에 가있느냐에 따라 달리 비춰지는 법이니까.
"글쎄. 이 사실은 일단 너만 알고있어. 지휘관으로선 좀 부끄럽지만 아르고의 모든 애들이 경계태세에 익숙한건 아니거든."
아르고에 보호소 간판을 붙인 뒤로는 제대로 된 용병이 아닌 병에 걸려 그나마 아츠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된 갈 곳 없는 감염자들을 전력으로 기용할 수 밖에 없어졌다.
그들은 싸움을 전문으로 벌어먹던 이들이 아니라 날고 긴다고 하는 용병들에 비해선 작전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이것은 모두 컬럼비아의 빌어먹을 자본주의. 하지만 그것을 탓하기엔 그것의 도움을 받고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당장에 이 아르고를 굴리고 있는 것은 몇 년 전 계약한 그 의료기업의 기여도가 아주 컸으니. 그들은 아르고가 감염자들을 수용하길 원했다. 그게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아닌지는 아직까지도 모르겠지만,
될 대로 되라지. 테라의 전역에서 활동하는 용병단이나 부대마다 분위기가 다른 것처럼, 그 중 하나인 아르고에도 아르고만의 방식이 있다고... 도미닉은 줄곧 생각해왔다.
"확실해지면 다시 모아서 공지해줄게. 너도 그 때 동안은 휴게실로 가서 찰리랑 과자라도 같이 먹고있어. 그러니까 내 말은, '같이' 먹고 있으란 말이지. 또 혼자 먹어치우게 두지 말고. 아까 잠깐 가봤는데 이번 달에 채워놓은게 벌써 거의 바닥이더라. 내가 봤을땐 여길 무슨 동화 속 과자집으로 알고있는 녀석이 몇명 있는게 분명해."
아무튼 그렇게 알아 둬. 소장은 홀로 불평을 자근자근 늘어놓더니 그렇게 말했다.
// 이걸로 막레하거나 막레주시면 되어용 -
382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4:05:54아 신이시여 칼리를 시험에 들게 만드시옵고(? 답레는 좀 이르게 저녁 먹고 드리겠슴당....ㅋㅎ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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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후 4:06:57>>379 (찡긋.....)(그저 찡긋......)
독타 어서오고 도나주 다녀와요~ -
384 스카-도미닉 (aPJRx2mthU) 2020. 12. 5. 오후 4:11:49...틀린 말은 아니기에 스카는 입을 다물었다. 소리 하나를 식별하기까지는 지나치게 많은 장벽들이 있었다. 자신만 알고 있으라는 도미닉의 말에도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아르고에 있는 이들이 모두 전투를 전문으로 하다 오지 않았다는 점은 알고 있었다. 당장 저만 해도 그러했다. 하지만, 글쎄. 그건 도미닉이 지휘관으로 부족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스카는 도미닉이 지휘관으로써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판단이기야 하지만. 그러니 당신의 판단이 옳을 터였다. 그래도, 앞으로 주위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기는 해야겠다 생각하는 스카였다.
"좋아하는 사람이 먹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니겠나요, 저처럼 그냥 그런 사람보다는."
스카는 어느새 다시 풀어진 모습으로 푸스스 웃고 있었다.
//막레로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독-타! -
385 스카주 (aPJRx2mthU) 2020. 12. 5. 오후 4:12:28다들 다시 안녕하세요...배부르니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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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독타◆swhzCYL.zg (LRoENev9e.) 2020. 12. 5. 오후 4:20:05수고하셨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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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4:21:48일상 수고했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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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리아(오니)주 (z24AhVoqSU) 2020. 12. 5. 오후 4:24:41일상 수고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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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4:41:18갱신 짬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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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4:56:47조용하구만 조용해 :3...
(ง^˙∇˙^)ว 『 조용하면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시끌벅적해져! 』
(ง^˙∇˙^)ว 『 시끌벅적하면 흔들어!!!! 』 -
391 칼리 - 도나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06:53초조함, 곤란함, 밀어닥치는 갈증과 싸우는 이성을 유지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긴 하나, 칼리는 곧장 후회해버리고 말았다. 도나의 머리를 헝크러트리자마자 파고드는 베리향에 예민한 후각이 들썩였다. 겨우 진정시켰던 감정의 기복이 널뛰기한다. 새콤하고 달달한 베리향에 더이상 삼킬 침도 없어서 침대를 더듬거리며 물통을 찾으려 했지만 포기하고 말았다. 늑대의 목울대가 울렁였다. 후배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팟 떼어내며 마른침을 삼키고 칼리는 손으로 얼굴을 다시 꾹 누르듯 문질렀다. 앓는 소리가 저절로 새어나왔지만 거기에 신경이 쏠리지 않았다.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하던 체취가 가까이 들이닥치자 다시 울렁거렸다.
"긴장은! 무슨.. 본인이 무슨 긴장을 했다고 그러나?"
몸을 웅크리고 의식하지 않으면 갈증은 곧잘 사라졌다. 그 갈증에 불을 지피는 사람만 없으면. 칼리는 전혀 아니라는 것처럼 손사레를 해보이며 도나를 곧장 마주했다. 익숙하지 않은 체취에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로 칼리의 모든 신경이 도나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심장이 뛰는 소리, 체취. 낯선 체온까지 느껴질만큼 신경이 곤두섰다. 젠장. 젠장할. 기대에 찬 금빛 눈동자에 파르스름한 자신의 눈이 비춰지는 것 같았다. 목울대를 들썩여 침을 삼키며 겨우 목소리를 끌어낸다.
"오늘은 장난이었다는 걸로 넘어갈 수 없다네. 자네가 후회하지 않아도 본인이 필시 후회할걸세."
낮게 긁히는 짐승의 소리가 섞여서 무겁게 내뱉어졌다. 비스듬히 올려다보는 시선때문인지. 아니면 갈증 때문인지 늑대의 머리도 비슷한 각도로 기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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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07:47시험에 들게 하옵시고(?
일상 수고하셨슴당! 답레와 함께 갱신임당! -
393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5:09:09어서오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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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10:22벨주 다시 안녕!: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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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5:12:53(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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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13:52기대하지마십셔 알트주,,,,(시선외면
알트주도 안녕~~~~ -
397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5:14:49왜 갑자기 헤드셋에서 지직거리는 소리가 날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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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5:15:25엥 기대하면 안대는거야? 슬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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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15:35헤드셋 연결이 잘 안됐던가 아니면 연결선의 문제아닐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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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18:09>>398 하아니ㅋㅋㅋㅋㅋㅋ그렇다고 슬프실 것까지야..(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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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5:19:26정확히는 몰라도 뭔가 터질거 같아서 기대중이었는데 매우 슬퍼.. 내가 요근래 일상들을 못봤다보니 어떤 상황들인지 잘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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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5:19:28막 문제되는건 아닌데 찌직 찌직 거려서 거슬려 :3..
뺐다 껴봐도 계속 이러네 아으으으 거슬려 거슬려 -
403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5:20:48찌직 찌직? 단자 불량일 가능성이 젤 크긴 하겠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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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20:51일상 딱히 요즘 별거 없을걸영??:Q 특별하게 뭔가가 있는 일상이 없었,,,,(?
그렇다는 것은 헤드셋 연결선의 문제...:Q -
405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5:21:21세상에 게임하고 있었는데 랜덤으로 들어온 사람중 한 명 마이크에서 나오는 소리였어 찌직찌직 할 때마다 그 사람 마이크 표시가 켜지더니 겜 끝나니까 귀신같이 사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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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21:30아 독타랑 스카 일상에서 떡밥이 좀 나오기는 했네영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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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22:24>>405 하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벨주의 문제가 아니셨엉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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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5:23:27이러면 흔들어도 안 신나는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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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5:23:37엣 그래? 지금 칼리랑 도나 일상이 시한폭탄을 앞에둔 기분이라 뭔가 많은줄 알았는데.. 다른쪽들도 몬가 몬가 하나씩 있는거 같았구. 나으 착각이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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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5:24:23그 사람이 쥐였던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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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25:23>>408 어째서,,,,?
>>409 칼리랑 도나 일상은 어,,,처음부터 시한폭탄이였음당 어쩌다보니(? 뭔가 진전이 있거나 사건이 하나씩 있으면 이야기를 해드렸겠지만 그게 아니여성...:Q -
412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5:26:38>>410
그런거였나 :3...!
>>411
모르겠어 왠지모르게 흔들어도 신나지가 않아 :3... -
413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5:27:50으아악 뭔가 의욕이 뚝뚝 떨어진다............ 모든 일에 의욕이 뚝뚝 떨어져 탈력감 에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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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30:07그럴 때는 조금 쉬시는 게 좋슴당.. 겨울에는 좀 그러는 경우가 많더라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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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리아(오니)주 (i9ocPCEhqs) 2020. 12. 5. 오후 5:35:22팝콘념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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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43:14콜라드시졍!!!: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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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리아(오니)주 (9fTJ.eRDas) 2020. 12. 5. 오후 5:44:34칼리를!? (아니다)(콜라쯉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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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5:50:58살려주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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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viSCARia (.6CvcnpZBk) 2020. 12. 5. 오후 5:51:15여인은 좋은 사람, 혹은 친절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때면 자신이 의도한 바가 그것임에도 당황스러워 어찌할 줄은 모르곤 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은 단 한 순간도 빠짐없이 피로 물들어있었다. 그것이 자신의 것이든 타인의 것이든, 자신이 낸 것인든 타인이 만든 결과든 간에.
여인은 자신더러 좋은 사람이라 말하는 이들을 앞에 두고 어쩔 줄을 모르곤 했다. 진실로 좋은 사람들은 당신네들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 걸까. 당신들이 좋은 사람이기에 나를 그렇게 봐주고 있는 것을. 나는 선한 이가 아니었다.
사람들은 가장 친절하며 다정해보이는 이들, 가장 약해 보이는 이들에게 곧잘 이빨을 드러냈다. 선하게 살면 손해본다는 말에 여인은 자주 코웃음을 치곤 했다. 아니, 어느 정도의 선에서는 아니었다. 사람들이 가장 본색을 드러내는 것은 바로 그런 때였으니. 가장 화려하게 핀 꽃에 독이 있듯 여인이 살아가는 방식 또한 그러할 뿐이었다. 친절하고도 우아한 손짓은 제련된 철에 불과했다. 따스한 미소는 붉은 것을 덧바른 입술 위에서 피어났다.
결국 비스카리아는 한떨기의 아름다운 독초에 불과했다. 대놓고 가시를 세우는 장미와 같은 종류는 아니었다. 그것보다는 좀 더 은밀하게, 사근사근한 양의 털을 뒤집어쓰고.
그러니 진실로 친절하고도 다정한 그대들, 양의 껍데기를 지나치게 믿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네. -
420 참치주 (UZd0Bn/Cok) 2020. 12. 5. 오후 5:54:33(아무 생각도 없다)(정말 아무 생각도 없다)
참치주: 참치참치. 회전초밥.. 참치초밥... -
421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55:06도나주 죽어가셔...홀리몰리 도나주 화이팅임당
>>417 아님당?????:Q
으아악 스카야 스카야,,스카주 금손,,,,(숭배 -
422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5:55:50오라클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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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viSCARia (Gz8GTV5V66) 2020. 12. 5. 오후 5:56:42참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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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스카주 (Gz8GTV5V66) 2020. 12. 5. 오후 5:57:13아익, 저거 나메 은근 바꾸는 거 까먹기 쉽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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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5:58:51조용히...일상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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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참치주 (UZd0Bn/Cok) 2020. 12. 5. 오후 5:59:01다들 안녕!
으으.. 배고프당... 뭐 먹징.. -
427 참치주 (UZd0Bn/Cok) 2020. 12. 5. 오후 5:59:20일상은 하고 싶은데.. 밖이라 텀을 장담 못할 것 같아..(슬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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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스카주 (JVH0shbcUA) 2020. 12. 5. 오후 5:59:49스카주 독백은 말만 좀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에 불과해서 금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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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5:59:50>>427 유감...밖은 추울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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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6:00:03>>428 앗 그거 완전 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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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6:00:33나메가 조오금 바꾸는 걸 까먹기는 하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트주도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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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6:00:49이 탈력감을 떨쳐내야해 :3..!
갱신짬푸와 함께 일상을 구해본다 :3! -
433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6:02:20>>431 안녕하세요!
>>432 아앗 마침 구하던 참이였는데 저라도 괜찮다면... -
434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6:02:50>>433
너무좋아 :3!! 하얀머리 동맹이구나~
선관이 있는 편이 나을까? -
435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6:03:58벨주 탈력감을 일상으로 해소하신다니 화이팅임당! 그리고 오라클주는 왜 아직 밖이시졍,,,,힘내시구 얼른 귀가하시기 바람당!!!
하아니 스카주 금손이신데영 숭배받으시졍!!!(숭배 -
436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6:03:59>>434 그러면 잠시 시트를 둘러보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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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6:05:16아싸 일상관전:D (팝콘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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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리아(오니)주 (30.XNEImQo) 2020. 12. 5. 오후 6:08:28일상 관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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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참치주 (UZd0Bn/Cok) 2020. 12. 5. 오후 6:08:46일상관전(와작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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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6:09:28관전이 셋이나 붙었고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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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6:10:05이거나 봐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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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6:10:28원래 일상은 관전을 해야하는 게 국룰 아님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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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독타◆swhzCYL.zg (LRoENev9e.) 2020. 12. 5. 오후 6:10:37저도 관전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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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6:11:49독타 안녕임당!
앗 썸네일에서 보이는 하울링하는 개,,저것의 정체는 무엇인가,,, -
445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6:13:15귀중한 쉬는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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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6:14:04시트 보고왔어요! 선관은 음...어떻게 해야되려나...짜도 좋고 안짜도 좋고...어느쪽이 재밌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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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스카주 (bOF250Bp3M) 2020. 12. 5. 오후 6:14:06솔트주 벨주 어서오시고 다들 안녕하세요!
>>430 막막 단어만 장황하고 실속은 없는 느낌...아시져.....
>>435 히이이익 수숭배라뇨 그건 칼리주 아니셨나요(큰절) -
448 스카주 (bOF250Bp3M) 2020. 12. 5. 오후 6:14:43독-타랑 알트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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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6:16:07아무래도 있는 쪽이 돌리기도 편하고 선레쓰기도 편하지 :3!
임시스레로 가있을게! -
450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6:16:33하아니 알트주,,(쑤담
>>447 네?! 아님당 하이고 아님당 그럴리가영(맞큰절 -
451 참치주 (UZd0Bn/Cok) 2020. 12. 5. 오후 6:17:32다들 안녕!
저녁은.. 그 집이 한다면 거기서 먹어야지.. -
452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6:43:29자아아 그럼 선레이야기인데 :3
좋은 상황 있으면 거기에 맞춰서 써오고 딱히 없다면 그냥 내가 알아서 써올게! -
453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6:44:18(팝콘 준비하고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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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6:44:45>>452 잠깐 생각해올게요! 먼저 말은 거는건 항상 솔트이고 싶은 심정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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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스카주 (6gMPx4vbNY) 2020. 12. 5. 오후 6:44:52>>450 저야말로 아닙니다 아녀요...(맞그랜절)
집에 안전하고 빨리 돌아가기를 바랄게요, 참치주! -
456 스카주 (6gMPx4vbNY) 2020. 12. 5. 오후 6:45:16(팝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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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6:46:07>>455 어째서 맞그랜절을 하심까 스카주..그러지마세영 하아니 일어나세영 (절하다가 바닥을 파고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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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6:46:14처음으로 선레를 받아보는건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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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도나 - 칼리 (1yHVZhj6Ms) 2020. 12. 5. 오후 6:49:45"저는,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없냐고 물었어요."
조곤조곤 이야기한 도나는, 바로 앞에서 들려오는 앓는 소리나 낮게 긁히는 짐승의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눈을 절도 있게 굴려서 칼리의 파르스름한 눈동자와 안대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장난이 아니에요. 왜 후회할 거라고 생각해?"
아이는, 칼리의 기울어진 뺨에 손을 가만히 가져갔다. 엄지가 그녀의 입꼬리에 닿을 듯 말 듯, 닿지 않게. 잔뜩 부푼 감정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만 위태롭게 유지하면서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목이 타서 견딜 수 없죠? 나, 그거 알아."
참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 작은 속삭임을 끝으로, 고개를 반대편으로 기울인 아이의 입술이 칼리의 목덜미에 조금씩 가까워진다. 아주 천천히, 느리고 느리게. -
460 리아(오니)주 (1hta8pPul2) 2020. 12. 5. 오후 6:51:51꺄아아아 :3 (팝콘옴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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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6:52:09셀레나는 일이 없을 떈 평소에 뭘하고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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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6:52:59다들 안녕~ 오늘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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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스카주 (GcMl.rwT/s) 2020. 12. 5. 오후 6:53:00어머어머(팝콘 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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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6:53:28>>461
평소라면 훈련이후 술집에서 간단히 한 잔을 적시겠지 :3! 요즘처럼 달빛이 밝은 날에는 방에서 잘 안나올거야. 목이 가려워서 하울링이 자꾸 하고싶은데 누구한테 보여주기 좋은 모습은 아니니까 -
465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6:54:20ㅋㅎㅋㅎ.....(이마 팍) 저는 모름당..모름당..칼리가 움직이고 싶은대로 움직이게 둘검당 씌익,,,(?
(정말 괜찮은가 고민중) 일단 다녀오겠슴당,,,, -
466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6:55:34오신분들 모두 안녕! 도나주는 수고했어영~~(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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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참치주 (mk0emln3Ic) 2020. 12. 5. 오후 6:58:11온 사람들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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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6:58:49(쑤담 받고 늘어짐)ㅠㅠ 귀여운 여러분 보면서 기력 보중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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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스카주 (s44i9CUrtw) 2020. 12. 5. 오후 7:00:18도나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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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솔트 - 벨 (eBj7cGa6LI) 2020. 12. 5. 오후 7:05:36가벼운 발걸음으로 성큼성큼 어딘가로 향하는 소녀가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마치 들뜬 것처럼 보이는 여자아이가 무언가를 한참 기대하고 향하는 걸로 보인다.
하지만 향하는 것은 외형과는 전혀 어울리지않는 분위기의 장소.
그런 곳에 당당하게 걸어들어가며 힘차게 출입문을 열자 카운터에 있던 점주의 시선이 잠시 소녀를 바라보곤 아는 눈치를 보이곤 이내 자신의 일을 다시 하기 시작한다.
솔트가 찾아온 곳은 다름아닌 술집. 목적은 그다지, 엄청나게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찾다가 검은 색 옷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은발을 가진 여성에게 시선이 꽃히곤 이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며 다가간다.
"벨 선배~!" -
471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7:05:54이렇게 하는게 맞나..? 일상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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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7:07:25>>471
좋아 :3! -
473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7:07:54비스카리아. 마냥 상냥하고 포근한 이미지인 줄로만 알았는데 조금씩 맛볼수록 혀가 아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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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7:09:09엄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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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7:10:01아웅.. 솔트 넘 귀여워.
■■■■■□90%!! (기력 충전됨) -
476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7:10:36>>475 풀충전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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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7:12:36>>476 저건 계속 칼리가 기력을 까먹고 있어서...
ㅋㅋㅋㅋㅋ 풀충전 아니네요? 하는 솔트주도 넘 귀여워요!! -
478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7:13:24>>477 아이이...그런 말은 쑥쓰러워서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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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벨 - 솔트 (Yi.SE265d.) 2020. 12. 5. 오후 7:15:09" 어씨.. 취하네.. "
달이 밝았다. 보름달도 아닌데 이 정도로 밝은건 반칙 아닌가. 벨은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보름달이 오고 저 하늘에 두 손으로도 가려지지 않을만큼 큰 달이 뜨면 어떻게 될까. 루포족은 항상 그래왔다.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매번 있어왔던 일인데도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목이 가려웠고 기분이 이상하게 들떴으며 동시에 밍숭맹숭하기도 하고 인간의 삼대욕구 외에 사냥욕이라는 새로운 것이 생겨 가슴 안에서 요동치는 기분이 든다. 보름달이 뜨면, 루포는 항상 그렇게 변한다. 벨은 아직 달이 떴을 때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는 법에 익숙치 않았고 남들에게 폐를 끼쳐선 안된다는 생각에 매번 이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곤 했다. 그래서 보통 아무도 없을 시간의 훈련장이나 산책로, 혹은 자신의 숙소나 산 속을 찾아 목놓아 울면서 하울링을 하다보면 조금은 기분이 풀리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라도 한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겠지만.
벨이 왜 별다른 일정도 없는데 술집을 찾았는가에 대한 답은 이미 내려져 있었다. 술을 마시면 자제력이 사라져 힘들어지기도 한다만은 빠르게 마시고 취해버려 잠에 빠지면 적어도 그 날 하루만큼은 별다른 걱정없이 쉽게 잠들 수 있다. 보름달이 뜨기 전 날에 항상 술을 잔뜩 마시고 하루종일 잠에 빠져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요즘같은 시기에는 누굴 만나기도 부담스럽기에 벨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술집을 찾았다. 그래, 아무에게도 알리지않고. 그랬을 터인데.
" ..뭐야? "
익숙한 목소리. 술이 들어가면 자제력이 약해짐과 동시에 오감이 죽는다. 평소라면 들렸을 소리가 들리지 않고 평소라면 구분해냈을 냄새가 구분되지 않는다. 그저 익숙한 목소리라고만 이해한 벨은 의자를 돌려 뒤를 돌아봤고 제 이름을 부르는 조그마한 아이가 다가오자 수릭운에 빨갛게 상기된 얼굴을 보이며 피식 하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굳이 손을 든다던가 하지는 않고 손에 들려있던 술잔을 한입에 털어넣곤 입을 슥 닦았고 비틀거리며 일어나 그제야 한 손을 들어보였다.
" 응. 어쩐일이야? " -
480 독타◆swhzCYL.zg (Anjp.QWFk6) 2020. 12. 5. 오후 7:15:18원래 풀충하면 안 조와용
귀엽단 말에는 감사합니다~ 하면 됩니당 -
481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7:15:42아이이... 더 자극하면 어떡해요. 솔트주 넘 귀여워서 끌어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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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7:16:25풀충해버리면 도나주가 넘치는 에너지로 우효맨으로 변할지도 몰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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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7:17:03ㅋㅋㅋ 제가 아무리 우효~ 해도 벨주를 따라갈 순 없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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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독타◆swhzCYL.zg (Anjp.QWFk6) 2020. 12. 5. 오후 7:17:19진행 3시간 전이군용 흠 뭐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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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7:17:25일단 답레 올릴텐데,,,,이번에는 진짜진짜 곤란하시다면 늑댕늑댕을 외치시며 당근을 흔들어주십셔 도나주,,,,,,
하아니 칼리가 기력을 뺏고 있다니 이걸 어떻게든 수습해야,,,하는데,,, 죄성함당... -
486 스카주 (3y02LoFMZc) 2020. 12. 5. 오후 7:17:28>>473 우후후...잘 표현된 것 같아서 기쁘네요!
힘드신 분들 모두 충전되셔라 얍! -
487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7:18:15벌써 3시간밖에 안남았어영???:Q 홀리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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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7:20:05시간 너무 빠르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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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7:20:23>>485 칼리주가 사과를 왜 해요! 말이 그렇단 거지 저 엄청 행복해하고 있는데(??) 오늘도 중간중간 일상 돌리면서 겨우 버틴 거예요. 당근은 칼리주가 흔드셔야 할지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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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칼리 - 도나 (7X4D1wo8sQ) 2020. 12. 5. 오후 7:20:58"본인이 도와줬으면 하는 걸 말할 수 없지 않은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할 수 있었지만 이성은 그러면 안된다고 몽롱하게 어질거리는 머릿속에서 아우성쳤다. 얄밉고, 앙큼하고. 순진하고 순수할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여서 헛웃음이 나올 것 같다. 금색 눈이 안대와 파르스름한 눈을 번갈아바라보는 모습에 어깨를 밀어버리고 근질거리는 송곳니를 세워서 물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열과 함께 술렁거렸다.
"자네와 본인은 어떤 사이도 아니잖소?"
왜 후회할거냐고. 갈증에 허덕이는 채로 서로에게 그럴싸한 말을 지껄였던 적이 있으니까. 자신의 공간에 퍼지는 낯선 체취와 낯선 향에 손끝은 차갑게 식었지만 다른 부분은 불에 데인 것처럼 뜨거운 감각이여서, 칼리는 뺨에 닿는 도나의 손에 송곳니를 까드득 부딪히는 소리를 냈다. 이건 잘못되어가고 있다. 장난이라고 치기에 너무 많이 와버렸다. 손을 떼는 거면 지금일진데. 도나가 멈추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칼리는 이 장난질을 먼저 멈출 생각이 없었다. 보름달이 뜬 상태에서 침착하게 잘 참아온 늑대를 부추기지 말라고 경고에 경고를 거듭했는데.
"..앙큼하게."
자신의 목에 도나의 입술이 닿기 직전 칼리는 도나의 팔꿈치 부분에 손을 대고 끌어당기려했다. 평소라면 느물스레 히죽이며 느긋한 행동을 즐겼을테지만 지금은 자신이 여유가 없다. 목이 타서 견딜 수가 없었다. 이게 사냥욕구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자신의 손에 순순히 끌려왔다면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 새콤하고 달달한 베리향을 들이마시려는 것처럼 도나의 목에 얼굴을 묻으려했다. -
491 스카주 (gcBedEgSas) 2020. 12. 5. 오후 7:21:45어우우...시간 엄청 빠르네요! 오늘은 꼭 참여를 하고 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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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7:23:22지금 답레는 칼리주가 아닌 칼리가 썼음을(?
>>489 하아니 행복하셨다면 다행인데영,,이런 일상으로 행복해하셔도 되는 거 맞슴까ㅋㅋㅋㅋㅋㅎㅋㅎ.. 당근 흔들 준비 하고 있겠슴당... -
493 스카주 (9za94jXq1o) 2020. 12. 5. 오후 7:23:24엄머머머머(팝콘 와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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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7:24:07^•ᴥ•^ฅ 『 앙큼한 도나목을 물어버리고 싶구나 』
^•ᴥ•^ฅ 『 우효wwwwwwwwwwwwwwwwwwwwwwwwww 』 -
495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7:24:13(고장났지만 당근은 흔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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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리아(오니)주 (jMjaTg64Hk) 2020. 12. 5. 오후 7:25:45이러니 팝콘을 끊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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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7:25:46>>494 크흐흐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는 말이라서 반박이 힘드네영ㅋㅋㅋㅋㅋ우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가 쓰러져버림
>>495 쓰앵님??쓰앵님??? 고장나셔서 당근을 못흔드시는게 아니라영???? -
498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7:26:36>>487 10시 시작 보고있으니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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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7:27:04오 칼리의 목 물어뜯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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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7:27:16환기,,환기가 필요하다,,,잡담의 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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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사블랴주 (Ftck1kTdS.) 2020. 12. 5. 오후 7:27:35(모야모야 외쳐도 되는지 잠시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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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칼리주 (7X4D1wo8sQ) 2020. 12. 5. 오후 7:28:10>>499 어감이 이상한데 결론적으로 맞는 분위기니 칭찬드림당 (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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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7:29:20모야모야는 아껴둡시당
>>502 오예 -
504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7:30:39솔트는 술기운때매 얼굴이 조금 붉어진 벨을 바라보며 당연하게도 '아, 선배 벌써 취하셨구나'라고 생각하고 일단 자리에 앉는다.
무슨 일로 찾아왔냐는 말을 듣곤 웃음을 배시시 지어보이기 시작하였다.
"이야기를 하죠!"
항상 상대방을 만나면 하는 말. 환경이 갖춰지고, 장시간 대화를 나눠도 상관없다는 조건이 갖춰진다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
그러면 벨을 만난 것은 필연인가, 그건 아니다. 우연의 일치도 아니지만 솔트는 단지 선배가 달이 밝은 날에 꼭 어딘가로 사라져있고, 교류를 꽤나 해왔기에 그럴 땐 어디로 향하는지 짐작하고 있기때문이였을 뿐이다.
정말로, 솔트는 벨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싶었을 뿐.
"시덥잖은 이야기라도 괜찮아요! 오늘은 무엇을 했고..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고..그런걸 말이에요!"
당장이라도 솔트는 말을 속사포처럼 내뱉을 준비를 하고있었다. 물론 상대방의 애기를 들을 준비도,
분명 선배가 술에 취해서 사고가 제대로 돌아가지않을 지도 모르는 상태라는 걸 알면서도 이러는 건, 일부러가 틀림없겠지.
반대로 평소에 선배와는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라는 이상한 기대감또한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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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리아(오니)주 (jMjaTg64Hk) 2020. 12. 5. 오후 7:30:43목 물어뜯기의 선두주자 오니쨩
이 되어버려써 -
506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7:32:16오니도 목 물어뜯기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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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사블랴주 (Ftck1kTdS.) 2020. 12. 5. 오후 7:32:21(일단은 팝콘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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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7:34:13조짓다....(???) 최대한 순한 맛으로 가져오긴 할 텐데 아무래도 답레가 많이 짧을 굿 같아요... 미리 양해 구하고 다녀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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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칼리주 (v6gITjAQw6) 2020. 12. 5. 오후 7:35:03독-타 귀여웡 (쑤담
이게 칼리 진짜 마음 먹으면 물어뜯어버릴 것 같은데,, -
510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7:35:33이쪽은 순한맛이고 저쪽은 매운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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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7:35:41마침 양쪽다 루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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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리아(오니)주 (1hta8pPul2) 2020. 12. 5. 오후 7:35:52에덴이 목덜미를 열심히 물어서 내꺼라고 흔적을 남기고 있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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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칼리주 (v6gITjAQw6) 2020. 12. 5. 오후 7:36:01짧아도 괜찮슴당,,,,순한 맛 감사함당,,,,(도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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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칼리주 (v6gITjAQw6) 2020. 12. 5. 오후 7:39:44양쪽다 루포ㅋㅋㅋㅋㅋㅋ보름달이 루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이 나오면 참 좋겠슴당...(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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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7:40:07>>512 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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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7:40:31뒷북일지도 있는데 둘다 키도 168cm에다가 연차도 같네요...우연의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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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칼리주 (v6gITjAQw6) 2020. 12. 5. 오후 7:40:58(팝콘 념(콜라 쪼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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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칼리주 (v6gITjAQw6) 2020. 12. 5. 오후 7:42:18아 그건 저도 좀 많이 놀랐는데영ㅋㅎㅋㅎㅋㅎ 비슷할 수는 있으니까영~~~: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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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벨 - 솔트 (Yi.SE265d.) 2020. 12. 5. 오후 7:42:32" 아.. 이야기.. "
좋은 타이밍은 아닌데. 벨은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고 속으로만 말을 삭히며 멋쩍은 웃음을 보일 뿐이었다. 간단히 손을 흔들어보인 것을 끝으로 다시 자리에 앉은 벨은 제 앞의 잔을 술로 채우고 푸-하고 숨을 내뱉었다. 안주는 지난번에도 먹었던 모듬꼬치구이였다. 제일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 여기에서 먹는 안주중에 제일 간단하며 가성비가 뛰어난 것이기에 항상 선택하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하자는 솔트를 바라보던 벨은 그리 좋은 시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티를 내는 것은 더 안좋았기에 그럴까 그럼. 하고 짧게 일축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 차례 비틀거리기는 했다만 제 앞에 잔을 한 입에 털어넣고는 자리를 옮기자고 일렀다. 스톨보다는 소파가 앉기에 편하기도 하고 둘 이상이 얘기를 나누기에는 그 만한것도 없다. 매니저에게 자리를 옮기겠다 이르고는 조금 구석진 자리에 소파와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먼저가서 자리를 잡고 앉은 벨이었다.
" 앉아. 그런데 너 여기 들어와도 되는거였나..? "
나이제한 같은거 없나. 벨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테이블로 옮겨온 안주와 술을 바라보았다. 손가락 하나를 들어보이며 이 아이 몫으로 음료수나 하나 가져다달라고 말하곤 잔을 채웠고 마시지 않고 그저 넘실거리는 잔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목이 간지럽다. 여기 오기전에 혼자 숲으로 들어가 한참동안 하울링을 울부짖었는데 술이 들어가서 자제력이 떨어진 것인지 다시 목이 간질거렸고 가슴속에서 뭔가가 끓는 기분이 들었다. 하울링. 동료를 부르는 소리. 그 동료를 부르는 소리가 달이 밝아지면 참기가 힘들고 보름달이 뜨면 특히 그런 것은 본능인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기분이 영 이상한것이 조금만 자제력을 잃으면 자신도 모르는 일을 저지를까 두려워 다시 한 잔을 넘긴다.
" 어씨.. 취하네.. 그래, 그래서. 요새는 싸움에서 도망치지는 않겠지? " -
520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7:43:52>>516
아 헐 이건 지금알았는데 진짜 기가막힌 우연의 일치인데 :3!!!!!!!!!!
무슨 소린가 해서 솔트 시트를 다시 봤는데 머지 1년차에 키 작은거 맞는데..? 하다가 >>518 이거보고 칼리 시트 확인한 다음 나도 많이 놀라버렸어 〣(ºΔº)〣 -
521 칼리주 (v6gITjAQw6) 2020. 12. 5. 오후 7:44:5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르셨냐구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벨 시트보고 깜놀했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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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리아(오니)주 (rFEjc7/Gu2) 2020. 12. 5. 오후 7:45:5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진작 눈치채고 있던 오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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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7:47:19나만 몰랐어 :3...! 나만 바보였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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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칼리주 (v6gITjAQw6) 2020. 12. 5. 오후 7:48:15벨주 귀엽네영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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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7:48:27모야 식인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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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칼리주 (v6gITjAQw6) 2020. 12. 5. 오후 7:49:28식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음터짐) 알트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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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7:51:04^•ᴥ•^ฅ 『 왜 나만 안알려줬지..? 』
^•ᴥ•^ฅ 『 내가 또 인싸들의 유희에 당했구나.. 』 -
528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7:53:36호옥 우리 스레에서 드디어 R18 G가 나왔구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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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칼리주 (v6gITjAQw6) 2020. 12. 5. 오후 7:54:31틀려요!! 아냐!!!!!(경악
어,,안 알려드렸다기보다는 그, 알고 계신줄 알아서영(? -
530 사블랴주 (Ftck1kTdS.) 2020. 12. 5. 오후 7:55:26R18 G....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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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솔트 - 벨 (eBj7cGa6LI) 2020. 12. 5. 오후 7:58:41선배가 자리를 옳기자하자 솔트는 금방 앉았던 의자에서 일어나 따라서 소파에 앉기 시작하였다.
"점주 아저씨가 말썽만 피우지않으면 괜찮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하면서 점주는 별다른 반응을 하고 있지않았다. 신경을 쓰지않는다는게 아니라, 솔트가 자기 앞가림정도는 할 수 있다는 걸 알고있기때매 그녀를 믿고 눈감아주는 것에 가깝다.
솔트는 매니저에게도 인사를 하는 것과 수고한다는 말을 잊지않으며, 음료수를 받아들었다.
내용물은 알코올은 일체 들어가지않은 오렌지 주스. 아직은 어른의 입맛을 가지지않은 솔트에겐 제격이였다.
"싸움이요?...으음~그래도 후퇴해야될 때가 있다는걸 알게됬을 지도 모르겠네요!"
과거에는 도망친다는 선택지는, 겁쟁이들이나 하는 것이라 생각한 적도 있었다.
때로는 현명한 선택지일지도 모른다는 걸, 알지 못했으니까,
"선배는 요새 일은 어떠신가요~? 평소처럼 이렇게 슥삭슥삭! 무용담을 펼치시고 계실 것 같아요!"
칼을 휘두르는 어설픈 시늉을 하며, 질문을 한다.
둘의 무기는 방패와 검이라는 정반대의 역할을 맡고있지만 솔트의 전투 스타일은 그녀의 움직임이나 전법을 따라한 것이 많다.
차이점은 방어,공격의 비중이 다른거겠지. -
532 솔트주 (eBj7cGa6LI) 2020. 12. 5. 오후 8:02:02지금부터 TRPG 마스터링 하러가야되서..12시까진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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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8:08:01솔트주 다녀오시고 저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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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벨 - 솔트 (Yi.SE265d.) 2020. 12. 5. 오후 8:11:32" 후퇴해야할 때는 딱 두 경우뿐이야...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서.. 그리고.. 내가 승리했을 때.. "
작전이탈은 딱 그 두 경우만 허용된다. 끝나지도 않은 싸움에서 도망치는 것은 용납되지 않으며 용납할 생각조차도 없었다. 명예롭지 못한 일이다. 눈 앞의 적을 두고 도망친다는 것은 검을 맞대는 상대에 대한 모욕임과 동시에 스스로를 욕보이는 행위이며 나아가 아르고라는 회사와 동료들은 욕보이는 일이다. 벨은 그걸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싸움에서 절대로 도망치지 않았다. 과거의 망령들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것도 잘 알았고 도망친다면 또 후회하리란 것을 잘 알았으니까. 그래서 최소한 자신에게 가르침을 원하는 후배들이 온다면 항상 그 이야기를 했다. 절대 도망치지 말 것. 걸려오는 싸움을 피하지 말 것. 검을 맞대는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내 손에 쓰러져간 적들을 기억할 것. 사람은 죽어도 명예는 남는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할 것. 사블랴에게도, 솔트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하곤 했다. 자신이 금같이 지키는 규율이었고 적어도 그걸 따르면서 후회한 적은 없었으니까.
" 무용담이랄게 있나.. 도망치지 않고 싸울뿐이야. 지킬 사람을 지키는 것 뿐이고 해야할 일을 하는 것 뿐이야. 다들 그렇게 하고있고 나라고 특별한 건 없어. "
날뛰는 것이라면 나보다 심한 선배도 있고말야. 벨은 가볍게 언급하며 술잔을 넘겼다. 담백한 맛, 그리고 고소한 맛이 지나가면 약간의 쌉싸름함과 달콤한 맛이 지나간다. 빈 잔을 멍하니 바라보면 작전지역에서의 일이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베어냈던 사람과 검을 들었을 때의 묵직하고 서늘한 감각. 맑고 청아한 종소리가 목을 찢어가며 노래부르는 소리. 그것들이 하나, 둘 떠오르자 삽시간에 진정할 수 있었다. 역시 검을 잡아야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그 때의 기억이라도. 벨은 꽤 많이 마셨으니 좀 쉬어볼까 라며 물 한잔을 들이켰고 꼬치구이 하나를 입에 물었다.
" 여기 꼬치구이 맛있어. 그런데 궁금하네. 어떻게 한 번에 찾아낸거야? " -
535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8:11:43다녀와라 :3! 나도 밥먹고 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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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도나 - 칼리 (1yHVZhj6Ms) 2020. 12. 5. 오후 8:15:28"아극!"
부끄러워 앓는 소리보다 숨이 멎는 소리가 먼저 튀어나왔다. 살을 찢는 고통보다 무서운 자극이었다. 허리는 시위가 끊어진 활처럼 거세게 튀어 올랐고, 고개는 같은 극을 만난 자석처럼 바깥으로 꺾였다. 어깨를 감싸 끌어안은 그녀의 팔에 기대인 뒷덜미가 한없이 바닥으로 끌려 내려가는 느낌이다. 천장에 매달린 실에 가슴이 꿰인 것처럼 들어올려진 허리는 가라앉을 줄을 모르고 사시나무처럼 떨린다. 반사적으로 그녀의 허리에 팔을 감았고,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허벅지를 짚어서 겨우 몸을 지탱한다.
숨 쉬는 법조차 잊어버린 듯이 허파가 쪼그라들어, 작은 가슴을 간헐적으로 들썩거리기만 할 뿐. 벙긋거리는 입에선 아무런 소리도 나오질 않는다. 머리가 새하얘진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그녀가 숨을 들이쉴 때마다, 목덜미에 난 구멍으로 갈비뼈 안쪽의 장기들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내장이 뒤집히다 못해 입 밖으로 튀어나올 지경이다. 그녀의 허벅지를 짚은 손아귀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이대로 둔다면 손톱이 살갗을 파고들어 피를 낼 것이다.
물어. 물어. 물어. 물어줘. 물어줘. 차라리 죽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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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8:18:00저도 잠시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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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참치주 (BkHqDDDIjU) 2020. 12. 5. 오후 8:18:24(계에속 뒤편에서 팝그작중)(흥미진진해서 놓을 수가 업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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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참치주 (BkHqDDDIjU) 2020. 12. 5. 오후 8:18:45오신 분들은 어서와! 고 다녀오는 분들은 잘 다녀와!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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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8:20:13홀리몰리:Q 답레 좀 천천히 드리겠슴당 음,,네...() 천천히 드릴테니 쉬고 계세영 도나주:D 이벤트 전에는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슴다. 벨주 다녀오시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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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8:26:41칼리주 괜찮아요? 혹시 곤란하시면 말씀해주세요...!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되는데... 저도 이벤트 전에는 돌아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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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8:28:43(장난으로 뱀꼬리를 흔들) 괜찮슴당!:s 최대한 순한 맛으로 저도 가져오겠슴당ㅋㅎㅋㅎ 답레 천천히 드리겠슴다~~ 오라클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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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참치주 (CASyPMmtJw) 2020. 12. 5. 오후 8:57:18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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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9:07:36배불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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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07:49안녕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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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칼리 - 도나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08:18숨이 멎는 소리에 머리 뒤로 젖혀져 있던 하얀 귀가 쫑긋거리며 세워졌다. 새가 깃털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는 것처럼 쫑긋 세워진 늑대 귀가 파드득 떨렸다. 평소에도 예민한 청각은 보름달의 영향 때문인지 기민하다. 금방이라도 넘어갈 것 같은 숨소리에 파르스름한 눈동자가 달빛이 커튼을 통해 스며드는 달빛에 비춰서 더 파르라하게 빛났다. 칼리는 팔에 기대 젖혀진 후배의 뒷덜미에 손을 얹어서 받쳐주려했다.
으르릉하는 낮은 짐승의 소리가 새어나오는 건 보름달에 증폭된 늑대의 본능이었다. 아르고 에이전시에 소속된 용병인 코드네임 칼리가 아닌 시라쿠사에서 마피아로 자라온 사람의 모습이었다. 본능에 따르는 늑대. 아프지 않게 송곳니를 놀려서 잘게 장난치는 게 아닌 끈기있게 쫒던 사냥감의 목에 이를 박아넣는 것처럼 송곳니로 물었으니 소리가 나오지 않는 걸 이해할 수 있었다. 후배가 몸을 지탱하려 자신의 허벅지에 올린 손이 살갗을 파고들어 피를 내고 나서야 칼리는 입을 떼고 자신이 물었던 목덜미에 휴게실에서 도나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을 똑같이 행했다. 혀로 물었던 곳을 누르듯이 핥은 뒤 칼리의 파르스름한 눈동자가 도나를 응시한다.
"이래도 자네가 계속 도와줄 수 있는가? 장난이라고 넘기기에 자네와 본인은 너무 많이 온것 같소."
진짜로 늑대에게 잡아먹히기 전에 말일세. 칼리는 살갗을 파고든 도나의 손을 잡아서 올리려하며 눈썹을 내린 뒤 낮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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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08:39벨주도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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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9:09:11다들 안녕이야 :3!
안녕짬푸! -
549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10:26짬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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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9:12:08짬푸하면.. 신나.. 신나면..?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
551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12:48무한의 신나면 흔들어 굴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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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9:15:42>>551
빨리 흔들어!! 흔들면 신나! 신나면 흔들어! -
553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16:20>>552 신나면....? 신나면 흔들어! 흔들면 신나!!!!(?)(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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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9:17:04(ง。•́︿•̀。)ว 『 이제 그만..! 』
(ง。•́︿•̀。)ว 『 쉬어야 한다..! 』
(ง。•́︿•̀。)ว 『 죽고만다..! 』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살아나! 』
(ง^˙∇˙^)ว 『 살아나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
555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17:37진화됐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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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리아(오니)주 (bxGwtSxgWE) 2020. 12. 5. 오후 9:20:03(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살아나! 』
(ง^˙∇˙^)ว 『 살아나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
557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21:20으아아악,,,,쓰앵님 살려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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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9:28:46>>556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모두모두 신나는거야!! 』
>>557
칼리주만 흔들면 되는데 :3...! -
559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30:20저는 저는 흔들 수 없으니 흔드는 벨주를 보며 팝콘을 먹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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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9:35:36>>559
안 흔들면 신나지 않아..:3 -
561 캐러셀주 (HLXDUQPjg.) 2020. 12. 5. 오후 9:51:20(콜라를 흔들뿐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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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9:52:4810분뒤 진행 시작하겠습니당
참가하시는 분은 여따가 앵커 걸어주세용 -
563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52:59벨주 캐러멜주와 흔들면 신나 춤을,,,,캐러멜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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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9:54:23>>562
:3!!!! -
565 캐러셀주 (HLXDUQPjg.) 2020. 12. 5. 오후 9:54:26>>562 ㅊㅋ합니다... 중간에 자러갈 확률 99%지만여
안녕하세영영. -
566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9:54:39>>562 바로 참여가 아니라 한턴 정도 지나고 참여여도 되나영??
편의점,,,`을 다녀와야해서,,,,,독타 어섭셔~ -
567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9:55:38캐러셀주 참여하시는건가용? 자야하면 안하셔두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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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리아(오니)주 (hMOZfyanz.) 2020. 12. 5. 오후 9:56:15>>562 뾰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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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캐러셀주 (HLXDUQPjg.) 2020. 12. 5. 오후 9:57:31>>567 으으음 지금 컨디션 봤을 때 한턴하고 자러가야 할 삘이라 ㅊㅋ는 취소하고 관전하겠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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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참치주 (CASyPMmtJw) 2020. 12. 5. 오후 9:58:19>>562 체에크~ 다들 안뇽
중간에 자러가겠지만...(고개끄덕) -
571 스카주 (l1crFOMqQA) 2020. 12. 5. 오후 10:00:58>>562 ㅈ저도 참가요! 중간에 자러갈지도 모르지만 일단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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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10:01:23해가지면 벨댕이의 시간이지 :3!!
새벽까지 안잔다구! -
573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0:01:39>>562 참여해요~
칼리주, 일상은 진행 마치고 이어올게요...! -
574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01:50모두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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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우로보로스(카펠라)주 (lC/YOCus0g) 2020. 12. 5. 오후 10:01:54안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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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10:02:34>>566 넹 다녀오셔요
>>569 네에엡
잠시 시작 레스 기다려주세용 -
577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02:52답레는 천천히 주십셔~~ 오늘 진행은 몇시에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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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0:03:02카펠라주 어서와요~ (뽀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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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벨주 (Yi.SE265d.) 2020. 12. 5. 오후 10:03:06우롱이 어서오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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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캐러셀주 (HLXDUQPjg.) 2020. 12. 5. 오후 10:03:40어서오새요~~~ 여러분 진행열차 재밌게 타구 가셔요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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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03:56흐흑 감삼다 독타 금방 다녀오겠슴당,,,,일용할 당분을 챙겨오겠슴당
캐러멜주는 푹 쉬시기! -
582 캐러셀주 (HLXDUQPjg.) 2020. 12. 5. 오후 10:05:14(푹)
(?) -
583 스카주 (dXWXhnkmkg) 2020. 12. 5. 오후 10:07:23다들 안녕하세요호~~
첫 이벤트라 두근두근하네요! -
584 리아(오니)주 (//Qp7SXyWs) 2020. 12. 5. 오후 10:07:44다들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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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참치주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0:08:46다들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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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0:14:11아직 시작 안했나?! 안 늦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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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14:32오,,,오옹,,,추워...... 다행히 첫진행 들어갈 수 있겠다,,, 모두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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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0:21:59있자나요 칼리주 저 나중에 까먹을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는 건데... 제 답레 사실 저거 칼리가 목 깨무는건 생각도 못하고 그저 목에 얼굴 갖다댄것만으로 나온 묘사였슴다... ㅋㅋㅋㅋ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고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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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0:24:07잠깐 구경했는데 진짜 물었넹
늑대는 뱀고기 조아해? (??) -
590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24:25>>588 결과가 좋으면 되었다,,지만 일단 좀 죽고 오겠슴당(쓰러짐) ㅋㅎㅋㅎ.......자연스럽게 이어졌으면 다행이져..ㅋㅎㅋㅎ아님당,,제가 너무 간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했는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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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25:42>>589 늑대 잡식성으로 알고 있슴당(? 맞나?? 벨주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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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저공비행◆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10:25:5314:10 날씨/흐림
컬럼비아, 섹터 10, 작전지역 이동 중...
얼마 지나지 않아 아르고에는 높으신 분들로부터 또 하나의 큰 의뢰가 들어오게 된다. 조만간 뭔가 움직임이 있을거라는 소장의 생각이 들어맞은 것이다.
그것은 VIP 인질극. 그 배후는 테어다운이라고 명명한 테러단체. 인질극 자체는 흔히 일어나는 편이다만, 그 장소가 드넓은 공터라는 모양이다.
자칫하다간 저격맞아 죽기 딱 좋고 어디에 매복이 있을지 몰라 온 신경을 주위에 쏟아야 하는 장소인데도 상대는 그런 조건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었다.
도주한 끝에 그곳에 도달한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런 장소를 노리고 갔는지... 어느쪽이든 아마추어처럼만 보인다.
"-말한대로, 녀석들은 신설 테러집단이다. 그래, 저번에도 상대했던 녀석들이야. 의뢰주는 그 내막에 대해 아직은 유의깊게 파악하지 않고 있지만 아마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실하게 되겠지. 하지만 절대 오버는 하지마. 우리들의 목표는 적을 섬멸하고 대상을 호위해 안전하게 모시고 오는것. 단지 그것 뿐이니까. 다들 알겠지?"
"찰리!!"
곧 유탄을 펑펑 터트릴 수 있다는 생각에 찰리가 들 끓어오르는 기분을 더욱 고양시키듯이 유탄발사기의 펌프를 잡아 당겼다.
철이 맞물리며 철컥거리는 소리가 투박하게 울렸고, 레인메이커는 그 옆에서 '얘 왜 이래' 하는 시선으로 곁눈질 하고 있다.
"도착이군. 배치는 정석대로 간다. 각자의 포지션에 주의해."
그러는 사이에 대원들은 현장에 어느새인가 도착. 눈 앞에는 지평선이 또렷히 보일정도로 드넓은 콘크리트 평지가 펼쳐져있다. 다만 인공적인건지 자연적인건지 안개가 쳐져서 자세한 내막은 보이지 않는다.
"준비 됐다면 작전개시. 현장으로 진입하면 돼."
당장 발만 디디면 공터로 향할 수 있다. -
593 사블랴주 (Ftck1kTdS.) 2020. 12. 5. 오후 10:26:09아직 시작 안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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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10:26:11늦어서 지송해용 반응해주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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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0:26:44>>590 제가 더 많이 간 것 같으니 걱정 마셔요... ㅎㅎㅎㅎ 앞으로는 목줄 좀 채우겠슴다....
진행 시작했다~!!! -
596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10:26:46이제 시작했습니당 참여하시려면 바로 반응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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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라샤주 (rwbYS7G45U) 2020. 12. 5. 오후 10:27:19오홍헝,,,라샤주 갱신....
진행이라면 참..참가하게쏘.... -
598 라샤주 (rwbYS7G45U) 2020. 12. 5. 오후 10:27:37다음 턴 부터 참가하게쏘...어어억 역시 토요일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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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10:28:05넹~ 오늘도 사람 많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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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리아(오니) (.MVDlnvgck) 2020. 12. 5. 오후 10:28:30>>592
" 오늘은...평소랑 다르게..평소랑 다르게... "
걱정을 끼치고 싶지않아,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오니는 그렇게 생각하며 두 손에 창을 쥔 체 입술을 깨문다. 자꾸만 스위치가 들어가려 하지만 입술을 깨문 체 꾹 눌러담으며 한숨을 토해낸다. 그래도 다리는 망설임 없이 앞을 향해 달려나간다.
아무리 스위치가 들어가지 않아도 자신이 해야할 것은 뱅가드의 역활이었으니까. 선봉은 자신의 것이라는 자각을 가진 오니였다.
"... 뱅가드 ' 롱고미니아드 ', 진입합니다. 명령을 "
오니는 전술마스크를 끌어올려 장착하곤 평소보다는 밝지 않은 붉은 안광을 반짝이며 달려나간다. -
601 사블랴주 (Ftck1kTdS.) 2020. 12. 5. 오후 10:28:42으아아 세이프다 바로 반응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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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리타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0:29:45헉 늦었네용
저두 담부터 참여할게요! -
603 벨 (Yi.SE265d.) 2020. 12. 5. 오후 10:29:52" 겁먹지마. 그리고 절대 도망치지마라. 내가 계속 앞에 있을테니까 내 등만 보고 있어. "
벨은 장갑을 더욱 꽉 여미고 전술마스크를 착용했다. 어깨를 한 번 돌려주고 목을 풀어주는 것으로 준비를 마친 벨은 정석대로의 배치라는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려울 건 없다.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된다. 어깨에 검을 이고있던 벨은 손가락으로 종을 튕겼다. 딸랑-하고 청아하고 맑은 소리가 울린다. 다시금 종을 울리자 조금 격앙된듯한 소리가 울렸고 마지막으로 한 번더 울리자 목소리를 찢어 울부짖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같은 종소리의 기분탓이겠지. 싸울 준비는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고 벨은 후배들을 보며 다시금 제 등만 바라보며 제대로된 지원만 해준다면 밀리지 않으리라 말했다.
" 명예로운 싸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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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리아(오니)주 (xexJE2n6Zw) 2020. 12. 5. 오후 10:30:28오늘은 리아가 스위치 붙잡고 시작합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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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0:31:59리아가 스위치를 내리고 있어?!
저두 첫턴 스킵함당.... -
606 라트리 (GALJV/6LGs) 2020. 12. 5. 오후 10:33:32>>592
시각벅인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처럼 그녀의 강점도 없었다. 섣불리 들어가는 대신 라트리는 감각을 넓고 얇게 펼쳤다. 걸려야하는 것은, 살아있는 것의 소리. 숨소리와 심장박동. 어차피 이쪽처럼 기동성도 안좋은 사람이 함부로 뛰어들어가봤자 짐이다. 저들도 보이지 않을 가능성? 그건 희박했다. 저정도라면 분명 준비를 했을 터.
그러니 아직은 정탐에 집중하자. 걸리는 것들, 사람들과 지형에 집중했다. 목표물은 어디있지? 우리의 적들은? -
607 오라클-이벤트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0:34:18"무..무시무시하다는 거시에오"
테어다운이라는 테러집단...
이러한 작전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입니다. 개활지에서 인질극을 한다는 건 믿는 구석이 있거나(극히 드뭄) 도망치거나 어쩔 수 없거나.. 인 것 같지만. 전자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조심하자! 아자.
"모두에게 활력을."
좀 더 다치기 어렵게, 다치더라도 치명적이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가호를 걸어주려 합니다. 정확하게는 바로 돌입하는 이들을 우선적으로. -
608 알트 - 공터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0:35:01"소장님~ 몇가지 묻고 싶은게 있는데"
나는 현장에 도착해서도 지극히 가볍게 굴면서 물었다.
"적들이 VIP를 잡은 이유와 인질극을 하면서 원하는 조건에 대해 알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대상 말인데. 다소의 상처 정도는 목만 붙어있으면 봐주시는 성격일까~?"
나는 그렇게 말하곤 대답도 듣지 않고 그림자로 몸을 덮고 공터로 들어갔다.
<Ch>
"대답은 무전으로 듣도록 하죠"
최대한 심부까지 가볼까..
나는 지면에 붙은 그림자로 위장했으나 적이 사방을 경계중이라는 가정하에 최대한 안개를 이용해서 전진하며 확인할 수 있는 적들의 수나 배치도를 보려했다.
'이런식의 안개는 아무리 그래도 자연적인건 아닐테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인질을 확인할 수 있는 거리까지 갈 수 있으면 땡큐다. -
609 칼리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35:30>>592
적을 섬멸하고 대상을 보호해서 호위하는 것. 섬멸하는 것보다 어려운 임무인데 말일세- 턱을 문지르고 칼리는 창대에 몸을 기댄 채 낄낄거렸다. 찰리가 유탄 발사기의 펌프를 당기자 전투 분위기가 한껏 고양된다.
저 멀리 지평선이 뚜렷하게 들어오는 콘크리트 평지를 파르스름한 눈동자로 바라보다가 칼리의 고개가 비스듬히 꺾였다. 왜 안개가 있지. 평지여서 스나이퍼들이 자리를 잡기 힘들겠구려, 칼리는 귀에 무전기가 잘 고정되어 있는지 체크한 뒤 공터로 발을 디뎠다.
"코드네임 칼리. 작전을 수행하겠소."
자연스럽게 창대를 움켜쥐고 늑대는 사냥감을 향해 달렸다. -
610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36:17뭐뭐에영 리아 왜 스위치를 내렸어영???
오신분들 어섭셔! -
611 리아(오니)주 (5dx0JU8c0A) 2020. 12. 5. 오후 10:37:07내린 건 아니지만 ㅋㅋㅋㅋ 올라가려는거 어떻게든 매달려서 중간쯤에 맞춰둔거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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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37:29>>595 안채워도 되는데영(? 살짝 풀어두셔도 될듯 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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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사블랴 (Ftck1kTdS.) 2020. 12. 5. 오후 10:37:32" 안개... 인공적인 거라면 좀 수상하지만... "
지금 상황에서 확인할 수는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나. 사블랴는 잠시 한숨을 내쉬었다. 대상을 호위한다는 조건이 붙은 시점에서 난이도가 급상승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나. 사실 누군가를 지키는 건 자신없는 일이었기도 하니까.
그래도 의뢰는 의뢰. 자신 없다고 해서 자신만 빠져나갈 수는 없었으니... 그는 검을 빼어들었다.
" 임무를 수행합니다. " -
614 벨 (Yi.SE265d.) 2020. 12. 5. 오후 10:38:37달려나가는 리아 쫓아나가는게 또 재미인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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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0:39:38도나도나 평지에선 아무것도 도움이 안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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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벨 (Yi.SE265d.) 2020. 12. 5. 오후 10: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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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0:39:42인간 드론 알트 출격! (그렇게 시체로 발견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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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40:10일단 리아가 스위치를 중간에 걸었다는 게 몹시 놀라운데영......: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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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스카주 (zjMsU5qn5.) 2020. 12. 5. 오후 10:40:48리아가...스위치를....??0ㅇ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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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0:41:26안돼 스승님 대신 제자가 죽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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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41:29>>616 갑자기 코스트 계산을 해야할 것 같슴당...크흑,,,,
알트 시체로 발견 안되영....:Q -
622 라샤주 (wQ/5f1rgbg) 2020. 12. 5. 오후 10:42:45>>616 으윽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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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0:43:00하지만 원래 드론이란 발각되면 파괴되는거라궁.
아츠 특성상 뱅가드보다 쉽게 잠입할거 같은데 거기서 들키면 끔살각! -
624 리아(오니)주 (YGnZaYeUL.) 2020. 12. 5. 오후 10:43:37아! 달려나가는건 그대로 달려나갑니다!! 단지 , 반쯤 덜 날뛸 뿐....
그것도 피를 보기 시작하면 끝이지만 헤헤 :3 -
625 우로보로스(카펠라)주 (TkxuoL8ppk) 2020. 12. 5. 오후 10:43:39진행이 시작하였네요! 안될 것 같지만 일단은 참여 할 수 있도록 해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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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0:44:02힘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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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0:44:04>>623 앗 그거 딱 도나... 진작 들어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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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44:05하아니 알트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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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리타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0:44:51...그러고보니 우리 이제 메딕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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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0:45:15어 그러네요? 메딕 없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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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라샤주 (wQ/5f1rgbg) 2020. 12. 5. 오후 10:45:37그렇읍니다 메딕이 없으니 다치면 거기서 끝이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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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45:52어...?:Q 메딕이 없어도 할 수 있,,,있지 않을까영,,,,? (자신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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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46:22우리 이제 다치면 끝인거에영???ㅋㅎ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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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리타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0:46:30리타가 임시로 메딕 할게요!! (구급상자 들고 뛰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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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스카주 (Bi.Ck6OZAI) 2020. 12. 5. 오후 10:46:47그러게요...? 메딕이 없다니, 이럴줄 알았더라면 메딕으로 내는 거였는데!(?) 이제 다치면 그대로 쭉 나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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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리아(오니)주 (YGnZaYeUL.) 2020. 12. 5. 오후 10:47:12오니쨩 : (피 뿌슉뿌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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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오라클-이벤트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0:47:47오라클: 저는 뭘 할 수 있나요?
참치주: 해무를 불러와서 저 안개랑 섞어버리는 것이다(?)
오라클: ??? -
638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0:47:59메딕이 없다면 딜찍누를 하면 되는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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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49:04리타 임시 메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일 많이 다칠 사람을 부탁해영!!!(?
아~~ 열분덜,,,,저희 메딕없어도 할 수 있을 검당 -
640 우로보로스(카펠라)주 (6G1rZn2HuQ) 2020. 12. 5. 오후 10:49:45카펠라가 TERV에 아르고로 부터 받은 의료보급품을 실어놓고 뒤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식이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진짜 메딕이 비하면 효율적이지는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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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0:50:03괜찮아, 침바르면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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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51:04침바르면 덧나영 쓰앵님,,,,
용병이 좀 다쳐가면서 작전 수행해야져~~~ 아~~ 완전 멋있다(? -
643 벨 (Yi.SE265d.) 2020. 12. 5. 오후 10: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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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캐러셀주 (HLXDUQPjg.) 2020. 12. 5. 오후 10:53:12캐러멜 바르면 나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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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사블랴주 (Ftck1kTdS.) 2020. 12. 5. 오후 10:53:22안 맞으면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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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53:47>>643 (P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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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오라클-이벤트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0:53:52다들 안녕!
그래두 버프 걸어주고 디버프 좀 먹이면 난이도가 괜찮지 않을까...(아무말) -
648 토끼주 (QC.ePHh5VQ) 2020. 12. 5. 오후 10:54:16토끼 : 전위는 다치고 있어 캐스터는 뒤에서 편하게 딜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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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54:36캐러멜주 뭐라구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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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리아(오니)주 (gWF2TWcfDA) 2020. 12. 5. 오후 10:55:43어..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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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캐러셀주 (HLXDUQPjg.) 2020. 12. 5. 오후 10:55:48>>648 우우우 직종차별이다 우우
>>649 ...:3
달콤하니까 분명 어떻게든(절대안됨) -
652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0:56:12최고의 공격은 방어라고 했지. 즉 방패로 때리면 되는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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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라트리-이벤트 (cAHtBh2zgc) 2020. 12. 5. 오후 10:56:32메딕 없어도 애들이라면 어떻게든 살아남기 않을까영...: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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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0:57:33>>648 선배님은 편하게 딜하고 있어 전위는 우리한테 맡기고(?
>>651 ㅋㅎㅋㅎㅋㅎ 달콤한거랑 무슨 상관인데영ㅋㅋㅋㅋㅋㅋㅋㅋ아 현웃ㅋㅋㅋㅋㅋㅋ -
655 리타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0:58:41>>6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랬어요!!
가라! (?) -
656 리아(오니)주 (5dx0JU8c0A) 2020. 12. 5. 오후 11:00:56오니잉은 이제 어디 널부러져서 발견되면 완벽하겠군!
-
657 사블랴주 (Ftck1kTdS.) 2020. 12. 5. 오후 11:01:24>>648 사블랴 :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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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벨 (Yi.SE265d.) 2020. 12. 5. 오후 11:01:37>>656
선배님 일어나는거시야.. 우리밖에 안남은거시야... 이제 밸댕이도 지치는거시야.... -
659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1:02:18열분덜 왜 플래그 세우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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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라샤주 (wQ/5f1rgbg) 2020. 12. 5. 오후 11:02:31>>648 아 ㅋㅋ 이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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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저공비행◆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11:03:07"그럴 필요 없어. 나도 같이 가니까."
무전과 동시에 바로 등 뒤에서 육성이 나며 알트에게 들려왔다. 정말인지 소장은 저번과는 달리 앞으로 나아가는 대원들 후열에서 주머니에 손을 꽂아넣고 천천히 따라오고 있었다.
헌데 그 발걸음이 잠시 멎고는 심기가 불편한지 헬멧의 가운데에 눈처럼 동그랗게 떠있는 빛이 문득 가늘어졌다.
"시야 확보가 안 된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 다들 신경 바짝 세우고 있어. 어디에서 뭐가 나타날지 모르니까. 라트리를 비롯한 대원은 이상한게 감지되면 당장 보고하고."
와중 뱅가드 대원들은 역시 선빵이 제 할 일인지라 저 먼저 안개속으로 뛰어들었다.
칼리와 리아같은 대원들 말이다. 오라클의 축복이 그들에게 활력을 부여한다. 딱히 시야가 트이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무엇이 갑자기 튀어나와도 반응 할 수 있을것 같은 활력이 몸을 타고 맴돈다.
대원들이 끼고 있는 공용 무전으로 소장의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물음에 대한 대답이었다.
"그 정도 되는 인력을 잡은건 자금조달말고는 달리 없지. 조건은 불명. 그리고 상관은 없는데, 벌써부터 상처입힐 생각하지 마라. 우리가 펭귄 택배는 아니지만 할 일은 제대로 해야하지 않겠어. 프로 의식인거라고."
알트는 무전을 들으며 공터 한가운데로 수영하듯 전진한다. 얼마나 진입했을까.
그러다 갑자기, 그림자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든다.
뱅가드 대원과 몇몇 가드 대원도 마찬가지다. 발치에 무언가 턱하고 걸리는 느낌이 든다.
그것이 사람의 시체라는것을 알게 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바로 내려다 보면 되는 일. 인질극에 벌써부터 시체라는 것은... 앞서 진입했던 다른 부대일까?
하지만 수가 너무 많다. 여기도 저기도, 눈에 보이는 것만 해도 대 여섯 정도의 시체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전부 양복차림.
아르고가 늦어서 벌써 인질이 전부 죽은걸까?
대원들은 그 시점에서 눈치챈다. 주변에 널부러진 시체를 확인하고 있는 자신들의 시야가 아까와는 달리 넓어졌단 것을. 안개가 어느새 걷혔단 것을. 마치 폭풍의 눈에 와있는 것처럼 고요하다.
그리고 파동술사. 라트리는 추가적으로 하나를 더 감지한다. 하늘에서...
"이게 무슨 일이야?"
하늘에서 무언가 번뜩인다.
이쪽으로 빠르게 살기를 띄며 접근하고 있었다. 맞으면 다 같이 죽는단걸 본능적으로 감지한다. -
662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1:03:27좋아 포기하고 팝콘 먹는다(팝콘 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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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11:03:29반응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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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1:03:45어... 저는 이번 진행은 관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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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11:06:38두 분 빠진걸루 확인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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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1:08:31독타 저 하늘위는 라트리가 아니라도 알 수 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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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우로보로스(카펠라)주 (FcF6wLSCE.) 2020. 12. 5. 오후 11:08:46무슨 일이 벌어지려고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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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11:09:42>>666 넹~ 단서들은 요령것 알아채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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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사블랴 (Ftck1kTdS.) 2020. 12. 5. 오후 11:09:45" 격추... 할 수 있을까. "
사블랴는 자신의 검 외에 또 하나의 검을 만들어낸다. 평범한 크기의 아밍소드를 얼음으로 만들어내고는 투척의 자세를 취했다. 뭐가 하늘에서 접근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살기를 띄고 있다는 것은 적어도 살아있는 무언가라는 뜻이겠지.
그는 그 다가오는 무언가를 향해 검을 힘껏 투척하고는 그대로 앞쪽을 향해 몸을 던졌다. 무언가를 맞으면 죽을지도 몰랐기에, 반사적으로 피하려고 했을까. -
670 벨 (Yi.SE265d.) 2020. 12. 5. 오후 11:11:22뱅가드가 선두를 뚫었다. 그럼 지금부터는 가드가 앞으로 나가야할 차례지.
" 벨입니다. 선두로 이동합니다. "
안개가 너무 짙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벨은 뭔가가 일어날 것임을 직감적으로 눈치챘고 더욱 더 긴장했다. 자신이 밀리면 뒤는 끝이다. 그러니 도망칠 수 없다. 여러가지 이유로, 절대 도망치지 못한다. 그러니 앞으로 나가야한다. 긴장한 발걸음을 옮기자 발에 무언가 채였고 안개를 뚫고 보면 시체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 다시, 벨입니다. 여기 이거.. 시체같은데요? " -
671 리아(오니) (.MVDlnvgck) 2020. 12. 5. 오후 11:11:36>>661
" .... 이건 영 안 좋은데. "
오니는 상황이 급변하는 것을 알아차리곤 한숨을 내쉬며 아츠를 발동시킨다. 붉은 연기같은 기운이 이마에 모여들어 뿔을 만들어내며 육체에 활력이 더욱 강하게 돌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지자 살기를 띄며 접근하는 것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기 위해 다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 다들 일단 피해...! "
아슬아슬하게 무전을 남기면서도 다리는 쉬지 않고 움직여 살기를 띈 것이 떨어질 탄착군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려 아츠를 최대한으로 발동시킨다. 혹여 맞게 되더라도 버텨내기 위해 육체의 강도 또한 올린다.
그래봐야 고기방패에 불과하겠지만. -
672 알트 - 공터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1:12:18"당연히 가능하면 상처없이 안전보장을 우선으로 합니다. 하지만 만약이란게 있.."
대답을 미처 다 하기도전에 무언가에 가로막혀 나는 말을 줄였다.
시체? 하나 둘의 양이 아니다. 벌써 이런 대규모 전투가 일어났나? 아니, 뭔가 달라.
"하늘?"
번뜩거린건 둘째치고 살기. 나는 그림자에서 나와서 최고속도로 예상 낙하지점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발끝에서 그림자를 기압탄마냥 터트리며 전속후퇴.
이 느낌, 질량공격인지 뭔지 몰라도 위력 하나는 확실할것이다. 뭔가로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함정인가?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다 불러서 싸우려고..?"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 -
673 판도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1:13:35조심스레 공터 안으로 진입하던 리타는 발끝에 걸린 물체를 조심스레 살피기 시작했다. 딱딱하다기엔 어딘가 물컹한, 제법 크기가 크고, 무거운—
" ...이거, 시체 아닌가요? "
리타가 낫을 고쳐쥐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대답을 얻기 위한 물음이 아니었다. 그녀의 발치 앞에 놓인 것이 시체임은 누가 보기에도 명백했으니까. 인질극에 널부러진 시체라니. 뒤이어 안개가 훤히 걷힌 주위를 둘러보며, 그녀는 그제야 알아챌 수 있었다.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 피하세요! "
리타는 본능적으로 외쳤다. 그녀 역시 나아가던 길 반대로 몸을 던지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무언가'를 피하기 바빴다. 부딪히면 죽는다. 이 역시 명백했다. -
674 벨 (Yi.SE265d.) 2020. 12. 5. 오후 11:13:46뱅가드가 선두를 뚫었다. 그럼 지금부터는 가드가 앞으로 나가야할 차례지.
" 벨입니다. 선두로 이동합니다. "
안개가 너무 짙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벨은 뭔가가 일어날 것임을 직감적으로 눈치챘고 더욱 더 긴장했다. 자신이 밀리면 뒤는 끝이다. 그러니 도망칠 수 없다. 여러가지 이유로, 절대 도망치지 못한다. 그러니 앞으로 나가야한다. 긴장한 발걸음을 옮기자 발에 무언가 채였고 안개를 뚫고 보면 시체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 다시, 벨입니다. 여기 이거.. 시체같은데요? "
아니, 잠깐만. 시체가 문제가 아니야. 뭔가가 느껴진다. 육감적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아츠를 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등 뒤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피해야한다. 피해야해.
" 피해! 못막는다!! "
//중도작성 싫어.. -
675 독타◆swhzCYL.zg (17X8sOzGnc) 2020. 12. 5. 오후 11:14:16오 판도라까지 어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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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판도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1:14:31독-타 안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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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라트리-이벤트 (yVgaGJOIOw) 2020. 12. 5. 오후 11:14:40>>661
라트리는 감지를 시작하자마자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리고 얼굴이 희게 질림을 느꼈다. 무언가 이상해, 이번은, 정말로.
"소장님, 시체가...양복을 입은 시체가,"
아니, 이미 당신들도 그곳에 닿았을 테다. 라트리는 생존자든 적이든 무엄가를 감지하려 다시 한 번 숨을 죽이고 감각을 퍼뜨리려 했다. 그리고,
"하늘!! 하늘이에요! 다들 피해요!!"
미처 생각을 하기도 전에 비명과도 같은 외침을 뱉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맞아떨어지는 음파를 계산하여 그것을 터뜨리려 한다. 미친듯이 머리를 굴려 아츠에 걸리는 감각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건 너무 촉박했다.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제발. -
678 라샤 (wQ/5f1rgbg) 2020. 12. 5. 오후 11:14:58>>661
"......"
눈을 가늘게 뜬 채 주변을 둘러보던 라샤는 이변을 눈치챘다.
발치에 치이는 시체를 확인하던 자신의 시야가 넓어졌고, 그와 함께 상공에서 살기를 띄며 낙하하고있는 무언가를 향해 고개를 치켜들었다.
"가스...? 아니면..."
그는 부자연스레 공터를 메우고있던 안개가 인공물이라면은 무언가의 폭발로 인한 연기였거나 혹은 가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가스라면 안개의 영향권에 들어있을 자신들이 피해를 입지 않은 부분은 설명할 수 없었다.
추측이 완전히 엇나갔더라도 현재의 상황은 위험하기 그지없었다.
상공의 물체에서 느껴지는 살기가 온 몸을 짜릿하게 통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라샤는 한숨을 내쉬며 연기로 두터운 막을 형성함과 동시에 연기 덩어리들을 쏘아보내 떨어지는 무언가를 격추하려했다. -
679 오라클-이벤트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1:15:01오라클은 서포터이기 때문에 같이 다니는 것보다는 조금 떨어진 간격에서 다니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 어려움은 없었다...기보다는 어느 순간 시야가 트였기 때문인 것을.
"요격이 쉽도록 가호를 걸어보겠습니다"
저것을 맞으면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는 감각이 있기에 그것에게 기계를 노쇠시키는 감각을 생각하면서 디버프(가호)를 걸려고 시도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전장에 특이점이 있을지.(양복을 입은 시체에 특이점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슬쩍 보이는 데까지는 돌아보려 노력할지도.
//오라클: 이걸로 괜찮아요?
참치주: 트롤링만 아니길 바랄 뿐이야..(?) -
680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1:15:10저저저 빠지는거 아니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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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칼리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1:16:12>>661
축복으로 인해 몸에 활력이 돌았다. 칼리는 평소보다 더 가벼운 움직임으로 안개속으로 뛰어들고 공용 무전을 통해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물론! 우리는 늘 프로페셔널하지 않소?"
느물거리며 중얼거리던 칼리는 발치에 걸리는 느낌에 움직임을 멈췄다. 시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바닥에 뒹굴고 있는 양복 입은 시체들. 칼리의 파르스름한 눈동자가 묘하게 찌푸려졌다가 시야가 갑자기 트이는 기분에 귀를 쫑긋거리며 주변을 빠르게 훑는다.
"정체불명의 물체가 빠른 속도로 접근 중일세. 일단- 잠시 후퇴하는 게 좋을 것 같소만-"
맞으면 분명히 죽는다. 폭풍의 눈처럼 고요하던 침묵을 깨고 접근하는 것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느꼈다. 무전을 통해 침착하게 이야기를 하자마자 칼리는 뒤로 물러나며 창대를 거세게 움켜쥐었다. 여기저기서 하늘 위를 확인했는지 들려오는 피하라는 소리와 거의 비슷했다. -
682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후 11:17:07딴짓을 하고 왔더니 벌써 이벤이...? 안녕하쉽니까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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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1:17:32오우 오신분들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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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판도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1:17:32루이트폴트주 어서오세용!!
아 맞다 빨리 위키에 일상 정리해야하는데....(추욱 -
685 도나주 (1yHVZhj6Ms) 2020. 12. 5. 오후 11:17:35루이주 어서와요~ (뽀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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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1:18:12아,,위키 정리,,,,,(디비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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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리아(오니) (O8k0M4ptqs) 2020. 12. 5. 오후 11:18:42온사람들 다 어서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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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루이트폴트주 (t67xdiN51s) 2020. 12. 5. 오후 11:19:41앗 저두.... 저두 위키 정리 해야하는디....... 설정 변동도 좀 해야 할 것 같은디....(누워잇음...)
오잉 이 상황 디펜더가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상황이네요 그렇지만 람베르트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음 턴에 참가해도 괜찮을까요 -
689 라샤 (wQ/5f1rgbg) 2020. 12. 5. 오후 11:20:57루이비통-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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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우로보로스(카펠라)주 (wVct8KiAXo) 2020. 12. 5. 오후 11:22:21이번에 오신분들 전부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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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라트리-이벤트 (vdC90PdkiQ) 2020. 12. 5. 오후 11:23:05루이주 어서오세요! 아까 오신분들도 모두 어서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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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사블랴 (Ftck1kTdS.) 2020. 12. 5. 오후 11:23:05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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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판도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1:23:32다들 어서오세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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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칼리주 (ENvkSmpEH2) 2020. 12. 5. 오후 11:23:42으아악 혹시 놓쳤을수도 있으니 오신분들 모두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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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알라스토르 (wQ/5f1rgbg) 2020. 12. 5. 오후 11:24:18맞다 라샤가 아니라 알라스토르인데 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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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오라클-이벤트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1:39:02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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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류드라주 (e1.JYXzYEo) 2020. 12. 5. 오후 11:57:21(슈퍼 히어로 랜딩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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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류드라주 (e1.JYXzYEo) 2020. 12. 5. 오후 11:58:08다음꺼 반응 나오면 난입 대사와 함께 참전해야지[슥슥 레스 닦아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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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칼리주 (DHVsTvQW.E) 2020. 12. 5. 오후 11:58:22어서옵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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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판도라 (xGJ9g2g/d6) 2020. 12. 5. 오후 11:58:59류드라주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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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알트주 (iJJSLDkMb2) 2020. 12. 5. 오후 11:59:04슬슬 한시간째인데 혹시 무슨 일 생기신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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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벨 (Yi.SE265d.) 2020. 12. 5. 오후 11:59:10류드라주 어서와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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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류드라주 (e1.JYXzYEo) 2020. 12. 5. 오후 11:59:34캡틴이 잠든건가[추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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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류드라주 (e1.JYXzYEo) 2020. 12. 5. 오후 11:59:57벨댕이와 류드라와 리타의 동일 작전 참전이라니 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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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00:55급한 일이 생기셨을 수도 있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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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사블랴 (U.3ZdmR2QE) 2020. 12. 6. 오전 12:00:55어서오세요 류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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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오라클-이벤트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2:01:20다들 어서옵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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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2:01:41>>704 귀한건가요...!? 다들 귀한 이벤트이니 즐겨두세요!!!! (??)
헉 그러게용... 아니면 쓰는 게 조금 막히셔서 그럴 수도! -
709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2:02:06나쁜일만 아니면 대! 이벤트야 언제든 할 수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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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우로보로스(카펠라)주 (5J/5Cimh/M) 2020. 12. 6. 오전 12:02:15어쩌면 단순히 작성이 느려지고 있을뿐인 것 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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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류드라주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2:02:59그러니 카펠라주에게 인삼 사탕을 주며 기다린다[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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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라트리-이벤트 (frGMCj95xI) 2020. 12. 6. 오전 12:03:01으윽 졸았다ŏ̥̥̥̥םŏ̥̥̥̥ 여러분 저는 슬슬 가봐야 할 것 같아요....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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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03:04이런 귀한 장면은 사진으로 찍어둬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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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03:45>>712 꿀잠 줌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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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2:03:47잘자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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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2:03:56>>711 인삼사탕 사악하다...!!
스카주 쫀밤되세용! -
717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12:04:05악아 스카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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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2:04:37(ง˙∇˙)ว 『 기다리는동안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더 신나!! 』
(ง˙∇˙)ว 『 더 신나면 더 흔들어!! 』 -
719 오라클-이벤트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2:05:04잘자 스카주!
-
720 류드라주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2:05:14잘가요 스카주[손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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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우로보로스(카펠라)주 (zh6YbQpgiU) 2020. 12. 6. 오전 12:05:38>>711어쩐지 건강해질 것 같은 사탕이네요!
>>712 안녕히 주무세요 -
722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2:05:46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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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토끼주 (7okKjgZxw6) 2020. 12. 6. 오전 12:05:52(ง˙∇˙)ว 『 기다리는동안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더 신나!! 』
(ง˙∇˙)ว 『 더 신나면 더 흔들어!! 』 -
724 사블랴 (U.3ZdmR2QE) 2020. 12. 6. 오전 12:05:58안녕히 주무세요 스카주!
(같이 흔들기) -
725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07:16오케이 레츠 파리타임!!!: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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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류드라주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2:08:18그리고 오늘의 이벤트는 사실 시체는 인형이고 파뤼 타임이었습니다가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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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2:08:48흔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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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저공비행◆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2:08:52사블랴가 얼음 칼을 만들어 투척한다. 바로 몸을 던졌기에 그 결과는 볼 수 없었지만 하늘에서부터 울리는 굉음이 가까워져 오는것 만을 여전히 느낄 수 있었다. 얼음 칼은 어떤 대미지도 주지 못한 채 녹아버린 것이다.
당연하다. 운석을 상대로 일개 얼음조각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그것이 신호탄이 되어 대원들에게 아주 본능적인 알람을 울렸고, 그들은 그 범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리나케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도 있었다. 예를들어 롱고미니아드.
그녀를 필두로 라트리와 라샤, 그리고 오라클이 살인적으로 빠른 속도로 접근해오는 빛기둥을 버티고, 격추하려 들고있었다.
연기탄은 반항하듯 하늘로 날아가지만 반항은 반항에서 그친다. 방금의 사블랴가 그랬던것처럼 닿기도전에 흩어져 사라지거나 기류를 타고 빗나갈 뿐. 하지만 계속해서 발사하고 있다.
라트리도 쉽지않다. 제일 먼저 위협을 눈이 아닌 몸으로써 감지한 그녀는 사실 피하는 것이 제일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 자리에 서서 음파를 조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늦으면 죽고, 실패해도 죽는다. 게다가 안에서부터 터트리는 음파공격은 정밀성이 필요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라트리는 해야만 했다.
불확실한 기대가 걸린 공격.
기적일까? 그것은 유효한다. 라트리의 파동이 기묘한 소리를 내며 쏘아올려지자 눈에 대번에 보일정도로 비틀거리며 궤도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왜지? 라고 의문이 들어 주변을 훑으면 오라클이 스태프를 열심히 흔들고 있는게 보일테다.
하지만 완전히는 아니다. 아까보단 현저히 느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희미한 빛을 두르고 지면을 향해 돌진해오고 있었다. 게다가 무슨 유도기능이라도 있는지 다시 궤도를 천천히 틀어 그들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이대로면 적어도 중상이 확실할터...
이젠 도망갈 여유도 없다고 느껴질 만큼 그것이 바로 코 앞까지 온 그 때,
"이 멍청이들이...!!"
발치 앞에 물이 끼얹어지고 그것 안에서 튀어나오듯 빙벽이 급진적으로 솟아올랐다. 레인메이커였다. 바닥에 빈 물병들이 통통 소리를 내며 떨궈진다.
그리고 마치 운석과도 같은 그것은... 충돌한다!
- 카가가가각!!
해괴할 정도로 얼음이 패이고 금새 덧붙여지는 소리가 공터에 울린다. 초당 몇십번의 합이 그 빙벽과 운석사이에는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주변이 수증기로 가득찬다. 그러면서 운석의 살인적이었던 기세도 어느새 줄어들기 시작한다.
'운석'은 그리고 이내 마침내 멈추고... 연기처럼 피어나는 수증기 속에서 운석의 정체가 드러난다.
"어머, 그냥 다 묻어버릴 생각이었는데. 평소 체력단련 정도는 하고 있나봐?"
그 안에서 나온건 운석도, 인공위성도, 재앙도 아닌 하나의,
"...코드명 그림(Grim)."
하나의 마녀.
그녀는 코까지 가리는 소형 방독면을 차고 손에 들린 빗자루와 함께 대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정확히는 그건 '빗자루'라고 할 수는 없는 도구다. 솔이 있어야 할 자리에 오리지늄 엔진이 대신 붙어 웅웅 소리를 내는 물건이 어떻게 빗자루란 말인가.
"내 이름도 알고 있어? 후후, 기쁘네. 뒷조사를 열심히 했나봐. 그러는 당신이 도미닉? 그리고 저긴 벨, 저건 알트겠고... 네가 오라클? 바다의 무녀? 귀여워라."
그림이라 불린 마녀는 손가락을 거미처럼 움직이며 대원들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분노하는지 아님 머리를 굴리고 있는지, 그걸 조용히 바라보고 있던 도미닉은 그 끝에서 한 마디 만을 꺼내었다.
"무슨 수작이냐."
"진부한 대사네~ 이래서 용병단쪽 사람들이랑은 얘기하기 싫다니까. 그럼 나도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볼까?"
마녀는 눈웃음을 지어보이고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와 이런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난 너희들을 전부 죽이기 위해 왔어. 아르고 엔터테인먼트였나? 솔직히 방해거든 너희들. 우리 목적은 테라의 모든 시스템 궤멸이야. 지금이라도 얌전히 투항하면 껴줄게. 재밌을것 같지 않아? 참, 거기 도둑고양이도 아직 유효해. 마약제조같은 단순노동이 싫었던거면 진작 말하지. 다시 오면 승진도 기다리고 있고 더 재밌는 일 시켜줄게. 어차피 너도 이런 망나니들이랑은 정 붙이고 싶지 않을거잖아?"
도둑고양이. 그들 입장에선 배신자일터인 레인메이커 또한 말 없이 마녀를 노려본다.
"자아, 어떻게 할래? 참고로 나, 기다리는거 싫어한다?"
다시 찾아온 고요속에서 빗자루만이 웅웅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지금, 마녀의 손에서 벗어나 있었다... -
729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09:06ㅇ0ㅇ 허어익? 사실 개꿀잼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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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2:09:24늦어서 지송해용... 이렇게 길게 써보는건 또 올만이라서요
반응해주셔요 -
731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2:10:09(´•̥ω•̥`) 『 그만..! 』
(´•̥ω•̥`) 『 쉬어야한다..! 』
(´•̥ω•̥`) 『 이대로는 죽고말아..!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잠이 달아난다! 』
(ง˙∇˙)ว 『 졸음이 달아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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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11:04ㅇ0ㅇ..... (상상도 못한 이벤트 전개에 장비가 정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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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2:11:30오오옹옹오.... 코드명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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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류드라-이벤트 난입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2:12:26"여기는 페더, 목표 확인."
무전으로 그저 전할뿐인 목소리. 그녀는 '포인트'라고 불릴만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저격수의 본분처럼 그들의 후방에서 자리잡겠지.
"지금부터 임무에 난입한다."
그리고 마녀의 손을 노리고 장전된 화살을 발사하려고 한다. -
735 리아(오니) (U4TJRZViK2) 2020. 12. 6. 오전 12:12:39>>728
"... 개소리 "
오니는 떨어지던 것의 정체가 마녀라는 사실에 안도 반, 분노 반의 감정으로 한숨을 내쉬며 이어진 말에 짧게 답한다. 죽이려고 하면, 자신도 죽일듯이 달려들 뿐이다.
어처구니 없는 말에 아슬아슬하게 붙잡고 있던 스위치를 놓아버린 오니는 이내 붉은 안광을 거세게 내뿜으며 두자루의 창 중 장창을 마녀에게 건낸다.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잡아먹는 수 밖에!! "
오니는 광기어린 웃음을 터트리며 마녀의 뒤를 잡기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
736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2:12:46곰손이라 미안해용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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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류드라주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2:12:47(적당히 미안하다 똥 사다 늦었다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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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2:13:06그림이 누구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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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2:13:12오 페더 난입인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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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2:13:40그림은 저 마녀가 그림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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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13:49진짜 레스가 아니라 진짜로 칼리 반응이 안떠올라서 턴 한번 넘기겠슴다,,,,일단 칼리는 경계 중이라고 해주시면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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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우로로보스(카펠라)주 (9vGpd9jnMM) 2020. 12. 6. 오전 12:15:05>>730 많은 인원으로 하는 전체 진행은 그렇게 되는 경향이 크니까요! 너무 미안해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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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2:16:10독타 궁금한 게 있는데 저 빗자루는 자르려면 자를 수 있는 소재인가요....?? 빗자루 솔이랑 대 전부 금속 재질인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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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류드라주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2:17:09그렇습니다 난입입니당[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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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2:18:14제일 먼저 한 일은 다른 팀원들이 무사한지 확인하는 일이었다. 반응할 시간이 모자라 몸으로 막아주지도 못했기 때문에 벨은 스스로를 지킨다음 반응을 살필 수 밖에 없었다. 무사한가? 하고 소리친 다음에야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고 아직 모두가 한 조각으로 존재하는걸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수 있었다. 그리고 나타난 건, 확실히 적이었다. 살기가, 적의가 뿜어져 나온다. 벨은 전술마스크를 조금 더 올렸고 검을 쥐고 자세를 잡았다.
" 이름만 알고있다니 다른것도 이야기해줘야겠네.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용병이다. 소장님, 벨입니다. 돌입하겠습니다. "
모든 군대는 승리라는 특기를 가진 전사가 필요하다. 아르고에서는, 날 지칭하는 말이지. 벨은 검을 꽉 쥐고 먼저 뛰쳐나가는 뱅가드를 확인했다. 명예로운 싸움이다. 빠질 수 없는것도 물론이거니와, 앞에서 가드와 뱅가드가 시선을 끌어야하고 전선을 뚫어야한다. 지켜야할 사람을 지키고 해치워야할 적을 해치워야하며 해야할 일을 완수해야한다.
" 똑바로 서서 싸워라! "
180cm의 노다치를 꽉 쥔 벨은 적의 앞에서 점프해 공중에서 한바퀴를 돌면서 검으로 찍어내렸다. -
746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2:18:52>>743 전부 금속이고 빗자루라기보단 무슨 얄쌍한 바이크처럼 생긴 물건입니당
자르려면 자를순 있지만 주무장을 아무래도 쉽게 내주진 않겠죵 -
747 알트 - 내가 그린 기린 그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2:19:32<Ch>
"와웅"
영락없이 죽나했는데 어찌 버텼네. 나는 레인메이커를 보며 감탄했으나 이번 상대는 꽤나 거물인듯했다.
"어라, 나 알아? 나는 너 모르는데~ 거기다 나 딱히 유명해질 일도 안했는데?"
정보는 어디서 샌거람.
나는 혀를 차고는.. <Ch> 머리를 굴렸다. 아까와 같은짓을 하는 녀석과 정면대결 한다고 이길 수 있나?
여기서 가장 승률이 높은것을 꼽자면.
'저건가.'
빗자루다.
감염자가 아니라면 아츠 사용에 필수인 매개. 나는 생각이 채 끝나기도전에 나이프를 던지며 접근했고.
다 접근하지 않은 시점. 즉 저쪽이 내가 손을 뻗어도 절대 닿지 않는거리에서 그림자를 사방으로 늘렸다. 노리는것은 다이렉트로 지팡이. 그것을 확보하려 한다.
던진 나이프 이상의 속임수 없이, 단순한 피지컬 도박. 속임수 쓸 시간도 오로지 속도에 투자한다. 날 알고있다면 내 아츠도 알고있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잔꾀를 부릴 여유는 없다.
"소장님, 이대로 격돌합니까? 아니면 퇴각?"
그러면서도 나는 무전으로 작전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
748 오라클-이벤트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2:20:31"신관이라구욧!"
아니 거기서 왜 그걸 말해.. 무녀라는 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 라는 태클을 해도 들릴 리 없지요. 파닥파닥거리는 참치가 한 마리입니다.
그치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려 하는 것은 말을 걸기 때문일까요?
다 죽이겠다>테라의 시스템 궤멸 목표>시스템이 다 박살내고 나서 뭘 할 거냐>대답 잘함>지지받음>그러나 반대자도 많음.>공멸?
>대답 못해도 공멸느낌인데.
같은 생각이 순식간에..는 아니고 적당한 시간을 두고 이루어집니다.
일단은 경계하며 다른 이들에게 걸린 버프를 유지하려 합니다.
//거기서 신관이라고 해봤자 누가 믿니... -
749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2:20:34무기 내놔라 임마! 그거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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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12:22:04늦었다. 라고 생각한 순간 눈앞에서 솟아오른 빙벽, 그리고 그 빙벽에 기세를 달리하던 운석은 서서히 속도가 멎더니 그곳에서 '마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칫하면 큰 피해를 입을 뻔 했지만 알라스토르의 표정은 변화가 없었다. 그저 무미건조한 시선으로 스스로를 '그림'이라고 소개한 여자의 행동을 말 없이 지켜볼 뿐.
오리지늄 엔진의 울림소리가 귓가에 퍼졌다.
자, 이제 어떻게 할까.
싸우는 수 밖에 없다는걸 이미 여기에있는 모두가 알고있을 터, 잠시 전선으로 나섰던 알라스토르는 후방으로 물러서며 아군의 동선을 기묘하게 피하는 연기를 깔았다.
새하얀 구름같은 연기는 순식간에 마녀를 감쌀듯한 소용돌이의 형태를 취하더니 마녀의 후방에서 아이언메이든이 연상되는듯한 날카롭고 단단한 가시가 튀어나왔다. -
751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2:23:30기다리는동안 다시 흔들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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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2:24:01마녀.
빠르게 하강하는 물체를 피해 고개를 돌리고 있던 리타가 조심스레 '마녀'를 바라보았다. 묵직한 오리지늄 엔진을 단 빗자루를 들고서, 자신들의 머리를 하나하나 짚어보는 그녀의 모습이 한 눈에 드러난다. 여유로운 마녀와 대조적으로, 잔뜩 경계하며 낫을 쥐어드는 리타의 기색이 제법 진지하다.
" 하아—... "
리타가 깊은 한숨을 삼켰다. 빗자루가 벗어나있다. 어디서 나타나 팀원들을 공격할지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섣불리 무기를 공격하려 했다간 되려 제가 무슨 꼴을 볼지 모른다. 복잡한 계산이 머릿 속을 굴렀다. 결국 알아내기 위해선 직접 부딪혀보는 수 밖에 없나...
리타가 재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마녀의 손을 벗어난 빗자루를 향해서. 금속 재질로 만들어진 빗자루를 망가트리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테지만, 아츠를 이용해서라면 어디 한 번 시도해보는 것 정도는 괜찮으리라. 리타는 최대한 낫의 손잡이 끄트머리를 잡고서, 마치 투포환을 빙글빙글 돌리듯 넓게 낫을 휘둘렀다. 길고 명료하게 그어지는 칼날은 오직 빗자루의 몸통을 향하려 한다. -
753 라이레이 (7okKjgZxw6) 2020. 12. 6. 오전 12:25:14저렇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녀석들은 무게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지. 라이레이는 그런 적들을 꽤 많이 본 적이 있었다. 그녀의 아츠도 그런 적들을 요격하기에 안성맞춤이었으니, 자주 나가게 된 것도 있고.
"여기는 아이다, 엄호 요청."
무선으로 짧게 말을 하고는 염동력으로 마녀의 머리를 밀어 180° 뒤집어 놓으려 해본다. -
754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2:25:38앗 알트도 무기 공격했네용.....
...어케든 되겠지!! -
755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2:25:52난입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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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사블랴 (U.3ZdmR2QE) 2020. 12. 6. 오전 12:29:38" 할 수 있으면 해보시지. "
사블랴는 검을 거대하게 만들고는 양 손으로 쥐었다. 상대방이 이 인원들을 단신으로 상대하려는 것을 보면... 실력에 자신이 있는 거겠지. 아니, 확신이 있는 거겠지. 우릴 전부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그럼에도 별로 할 일은 달라지지 않았던가. 그는 검을 횡으로 크게 휘두르며 거대한 검으로 그림이라는 마녀의 옆구리를 노려 들어갔다. -
757 류드라주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2:29:48저도 난입했으니 솔트도 하세영[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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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사블랴주 (U.3ZdmR2QE) 2020. 12. 6. 오전 12:29:51어서오세요 솔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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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12:30:13솔-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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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30:32슬트주 어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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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리아(오니) (gNJ0RrYrAc) 2020. 12. 6. 오전 12:31:06솔트주 안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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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2:32:02솔트쥬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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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2:32:47아앗 다들 인사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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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2:33:10쏠트주도 난입하셔용
글구 리아는 자신의 창을 그림을 향해 던진건가용? -
765 오라클-이벤트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2:34:01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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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리아(오니) (gNJ0RrYrAc) 2020. 12. 6. 오전 12:34:12>>764 뒤를 잡아 공격하려고 달리는 중 :3 던지지 않았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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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우로보로스(카펠라)주 (4dx/xVWilY) 2020. 12. 6. 오전 12:34:24안녕하세요 솔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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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2:36:24솔트주 어서와 :3
(૭ ᐕ)૭ 『 온 김에 같이 흔들지 않을래? 』 -
769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2:41:18처음에는 분명 인질극같은거라 들었다. 하지만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상황같은걸 누가 예측을 하냐고...!
누군가가 먼저 움직였든간에, 솔트또한 운석에 압도당하여 판단력이 흐뜨려졌고, 레인 메이커가 아츠를 사용하여
저지한 뒤에서야 코드명 '그림'이 등장하고 나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행동을 개시했다.
"자기는 가만히 있고 다른거에 다 시키는 타입이라니 오히려 성가셔...!"
정말로 상식밖의 공격을 하는 적이다...하지만 어찌됬든 간에, 솔트가 해야될 일은 간단했다.
디펜더로서의 역할은 상대방을 저지하는 것보다, 아군을 지키는 것에 중점을 둬야한다.
그렇기에 솔트는 움직이는 빗자루를 바라보며 가장 위험할 것 같은 아군에게 가 보호를 하기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
770 토끼주 (7okKjgZxw6) 2020. 12. 6. 오전 12:44:44솔트주가 참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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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2:45:41저눈 마녀는 공격안하고 아군 지킬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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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45:49오옹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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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2:59:26명방 스레를 뛰며 명방을 돌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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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2:59:47>>773
야나두 :3! -
775 저공비행◆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04:23- 푸욱...
"응?"
멀쩡히 서있던 마녀의 팔이 일순 움찔거린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던걸까? 고개를 기울이며 의문의 소리를 흘린 마녀는 팔을 들어 손을 바라본다.
거기엔 페더가 발사한 볼트가 손바닥 한 가운데에 보란듯이 박혀있다.
교전의 시작이었다.
"흐음~ 마술쇼가 보고싶다면, 말로했으면 좋았을텐데..."
"저런 혜성같은 여자를 두고 무슨 도망이라는거야 뺀질이. 원래 작전은 잊어. 지금부터 모든 대원의 목표를 수정한다. 목표는 코드네임 그림의 제압. 전력으로 격돌해!"
소장의 무전과 마녀의 중얼거림이 서로 허공에서 뒤섞인다. 마치 곧 일어날 싸움을 암시하듯.
그리고 말이 떨어지자마자 역시 먼저 달려든 것은 뱅가드. 롱고미니아드였다.
"오니는 사람을 먹는게 취미라더니 정말이었나보네?"
스위치가 들어간 오니를 본 평범한 인간들. 소탕 대상이 되는 테러리스트들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은 겁을 지레먹고 무장을 든 손을 벌벌떨며 식은땀을 흘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지금 네게 줄건 쓰레기밖에 없는것 같은데 어떡하지?"
하지만 겁을 먹지 않는 존재라면?
순수한 걱정을 비치는듯한 마녀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무언가가 리아의 발목에 걸린다.
아니, 이건 감각이 다르다. 무언가가 발목을 잡고있다.
리아는 내려다본다면 금방 알수있을테다. 아까전부터 널부러져 있던 시체가 되살아나 있는것을. 그 한 구 뿐만이 아니다. 어느샌가 주변의 대 여섯정도 되는 시체들이 비척거리며 일어나 리아를 향해 달려들어 이빨을 내비친다.
이성이 없는 움직임. 마치 좀비였다.
마녀는 볼트에 한 번 당한 탓인지 알트의 단검을 아주 쉽게 피한다.
그 순간, 알트의 판단은 굉장히 옳은 것이었지만 틀린 점이 단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시체를 되살렸듯 그림은 빗자루가 없이도 아츠를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고.
"어딜."
하나는 같은 맥락으로 지팡이는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는 것.
알트는 눈 앞에서 그림의 떡 마냥 빗자루를 놓친다. 뿐 아니라 빗자루가 큰 궤도를 그리며 움직여 알트의 몸통을 가격한다. 상당한 속도를 동반한 덕에 아픔을 전함과 동시에 몸을 째로 날려버린다. 통증 속에서 '이번 기회에 한 번 알아 봐'같은 실없는 말이 들려온다...
손으로 가져온 빗자루를 들어올려 가볍게 벨의 일격을 막아낸다. 공중에서의 일격은 큰 대미지를 주지만 다음 동작까진 시간이 있다는 것.
"난 일자무식인 애들이 참 편해서 좋더라. 네가 마지막까지 서있을 수 있을까 기대되네~"
마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빗자루를 벨의 코 앞에 들이대었다.
오리지늄 엔진이 순식간에 타올라 격렬하게 빛을 발하고 그 다음 발사된다.
그리고 어느새 나타난 솔트는 그런 벨의 앞에 있었다. 자신의 라운드 실드로 막아낸 것이다. 평상시라면 이정도의 출력을 온전히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 했겠지만... 그 뒤엔 오라클도 있다. 여전히 분주히 스태프를 흔들며.
그림과 묘한 시선을 서로 교환하고 있을때, 사블랴와 리타가 바로 그 빈틈을 노린듯 거대한 검과 낫을 휘둘러온다. 그리고-
- 까앙!
그림에게 대미지가 가는 일은 없이 허공의 무언가에 막히고만다. 그것은 보호막?
사블랴의 눈에는 순간 보였다. 마치 골프공과 같은 무언가가 투명하게 마녀를 감싸고 있는것을.
하지만 그렇다면 벨의 공격도 그걸로 막았다면 됐을터...
그리고 그 때 마녀의 등 뒤에서 연기로 이루어진 가시가 튀어나왔다...가 닿기 직전에 흩어진다.
"어머. 아이언메이든? 나도 좋아하는 침대였는데."
놀란건지 그런 척을 한건지, 눈을 동그랗게 떴던 마녀는 갑자기 손바닥을 펼친채 양 팔을 벌린다.
"그럼 깜짝 문제~ 이 모든 안개를 만든게 도대체 누구일까? 후후."
그리고는 박수를 치듯 양 손바닥을 빠르게 마주친다. 아니, 마주치려한다.
알라스트로는 보인다. 자신의 양 옆에서 안개가 무슨 벽처럼 세워져 자신을 짖누르려 그 손바닥의 빠르기와 같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아이다의 염동력은 마녀의 머리칼을 손질해주는 정도에서 그친다. 아이다가 약한 것은 아니다... 다만 그림의 무언가가 염동력을 방해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방금 흩어진 얼음과 돌 조각, 가로등들이 눈에 띄었다. -
776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04:24멀티테스킹을 하시다니 대단하신 분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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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류드라주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04:34펩시를 먹으며 기다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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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05:53>>776
자동전투라고 들어봤나 몰라 :3!! -
779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07:07이해를 돕기위해 말씀드리자면 그림이 뭘 떨군게 아니라
그림 자체가 빗자루타고 운석처럼 돌진하고 있던거에용 -
780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07:46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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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사블랴주 (U.3ZdmR2QE) 2020. 12. 6. 오전 1:07:46저는...자러갈게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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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08:28과연 빗자루를 이용한 육탄돌격이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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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09:42앗 리타는 빗자루 공격한건데 고것도 방어막에 막힌건가요?? 넘... 넘 쎄...
사블랴주 굿밤되세용! -
784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09:53벨 선배 제가 구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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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10:37사블랴주 꿀잠 자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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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11:32>>783 넵 빗자루는 알트가 이미 해서 본체로 판정했습니당
그럼 리타도 사블랴랑 똑같은걸 봤겠네요 -
787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13:23>>785
제법이구나 꼬맹이 :3! -
788 칼리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14:03>>775
"목표 수정을 받았소. 현 시점부로 목표를 제압하겠네."
달려드는 리아의 뒤를 늑대가 따르다가, 칼리는 창대를 양손으로 쥐고 크게 머리 위로 돌리며 그대로 바닥에 창을 내리찍으면서 뇌격을 쏟아냈다. 뇌격을 내리꽂은 키만한 창이 손쉽게 칼리의 손 위에서 방향을 바꿨고.
창 전체에 뇌격을 흘려서 직접적으로 담아서 그림을 향해 휘두르려했다. 전투가 오래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불리한 건 어느쪽이지.
"이건 좀 너무 오버밸런스라고 생각하네만." -
789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14:56흠... 화살이랑 벨의 공격은 보호막으로 막지 못했는데 나머지는 막았다... 신체 위쪽은 보호막으로 보호하지 못하는 걸까용...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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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류드라-이벤트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15:09"2차 사격 개시"
노련한 저격수인 그녀는 난전이 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2번제 볼트를 장전해둔다. 연사를 하기에는 난전 상황이라 아군이 맞을 우려가 있다.
그렇다면 내가 노릴 것은..
"거기다"
원시로 발사하는 맨눈 저격, 그 다음 목표는 그림의 머리 부분이었다. 이내 석궁을 들어 그 부분을 노리고 사격을 개시하려고 한다. -
791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15:36사블랴주 줌십셔 꿀잠!
독타 이거 너무 밸런스가....(? -
792 도나주 (JhwFkB8lZs) 2020. 12. 6. 오전 1:16:35진행 대단해... (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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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17:13>>791 힘든 싸움이 될거라고 했자나용 히히
암튼 힌트는 드렸습니다 -
794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18:47못 막는다. 벨은 눈 앞에 빛이 나는 빗자루를 보며 생각했다. 막지도 못하고, 피하지도 못한다. 어차피 해야할 건 하나뿐이다. 들어올 데미지를 감수하고 베어내려고 했을때 눈 앞에 누군가가 끼어들어 막아주었고 벨은 혹시라도 솔트를 벨까싶어 검을 물리고 바닥으로 추락했다. 바닥에 떨어져 고개를 두어번 털면서 정신을 차리곤 한 손으로 솔트의 머리를 파바박 쓰다듬고는 괜찮으니까 다른 사람을 보호해주라 일렀다. 덕분에 한 번 살았어. 제법이네.
" 아까부터 실실 웃으면서 말이야.. 좀 더 진지하게 싸워라!! "
시체가 일어선다. 리아선배를 공격한다. 벨은 정해야했다. 앞을 공격할지, 리아를 도울지. 빠르게 생각하던 벨은 리아정도의 대원이라면 혼자서 감당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다. 다른건 몰라도 오니의 전투방식과 저 사람은 믿을만 했으니까.
" 알트가 맞았습니다! 다시 들어갑니다! "
일자무식이라고 놀렸겠다. 벨은 다시 검을 쥐고 달려들었고 아츠를 사용했다. 세상이 느려지고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인다. 어떻게 해야할까. 아까처럼 뛰어오른다면 같은 방법으로 파훼당한다. 왼쪽? 아니면 오른쪽? 뒤를 물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다. 동시에 페인트까지 줘야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벨은 생각을 마쳤고 다시 세상이 원래의 속도로 빠르게 돌아간다. 벨은 코 앞까지 달려가 점프할 자세를 취하곤 직전에 몸을 오른쪽으로 틀어 크게 베어내려했다. 손잡이의 종소리가 울린다. 찢어질듯이 목놓아 울고있다. -
795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19:10으아악 모르겠당ㅋㅎㅋㅎ 지구력으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볼테니까 다른 분들,,,부탁드림당..
(도나주 안자고 계셨어?) -
796 알트 - 그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19:50"뭐, 그건 그렇습니다만."
적의 정보가 필요하다. 빗자루에 맞아 그대로 나가 떨어지는 몸뚱아리를 그림자로 어떻게든 붙잡았으나 통증이 신체를 내달렸다. 극심한 통증.
그러나 이딴걸로 표정이 바뀌는 일은 없다. 잠시 자세를 바꾸며 관찰. 보호막.. 시체를 조종.. 안개.... 흐음.
"보아하니 그 매개가 없어도 아츠를 사용가능한듯 한데, 그럼 그 지팡이는 컨셉용인가?"
그녀를 마녀라고 했다. 확실히 저 모습은 마녀답지만 조금 생각을 반대로 해보자.
"아니면 다수의 아츠, 혹은 강화된 아츠를 사용하기 위해서인지?"
지팡이가 손에 없을때, 그녀는 공격을 허용했고 벨의 공격을 직접 막았다. 그때까지가 지팡이를 다시 가져왔을때 까지고.
지팡이가 완전히 수중에 들어오고나서 갑자기 안개를 쓰거나 보호막을 쓰거나했다. 여러가지 가능성은 있겠지만 저 디팡이가 있어야만 가능한게 있다. 이 가설의 가능성은 높아졌다.
그렇기에 같은팀과 그녀까지도 들을 수 있게 나는 말했다. 아군에게는 가능성을, 마녀에게는 추측을 전달하기 위해. 자 능구렁이 같은 반응을 살피며 행동을 정한다.
"스으으읍..."
그림자를 넓게 퍼트린다. 마치 공격하려는것 처럼 보였겠지만 그것은 단순히 그녀의 시야에게 물감마냥 퍼지면 지극히 심플하게 시야를 방해하려했다.
혹시 맨처음 통했던 공격이 어쨌거나 막기 위해선 자신이 인지해야한다. 이 가능성일 경우를 시험하기 위한 전술이다. -
797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20:34골프공으로 막으면 됐을텐데 굳이 빗자루를 쓴 이유는 뭘까 :3..!
얼음과 돌 조각 가로등중에 뭔가가 있을 것 같은데 얼음은 사블랴의 칼조각이니 패스하면 돌 조각하고 가로등..
뭔가 빛이랑 관련된 무언가일 것 같은데 아직 감이 오질 않아 :3... -
798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21:32아, 알겠다.
잠시만 추가좀 -
799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1:35빛굴절?? 굴절을 이용??
죄송함다 새벽갬성 헛소리임당 -
800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21:51" 보호막 같은 게 있어요! "
리타가 크게 외쳤다. 그녀는 분명 자신의 낫이 무언가에 막혀버리는 모습을 목도했다. 이것도 아츠의 힘인것일지 첨단과학의 힘을 빌린 것일지 알 수 없었다.
이제 그녀는 머리를 굴려야한다. 상대는 여간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저 망할 빗자루부터 살아움직이는 시체들이며, 보호막까지. 하지만 페더의 화살이나 벨의 공격은 보호막으로 막지 않았다. 아니, 막지 않았거나... 막지 못했거나.
결론은 똑같았다. 수를 밝히려면 직접 부딪혀라. 리타는 마녀의 사각지대 쪽에서 접근하여, 그녀와 최대한 가깝게 붙으려했다. 그리곤 힘껏 도약하여 마녀의 머리부분을 재빠르게 날붙이로 베어내려 한다. -
801 오라클-이벤트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21:58인식한 것만 막을 수 있거나, 선이나 후딜레이가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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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1:22:47걍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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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1:23:00따흐흑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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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23:17앞에서 계속 들이대고 있으면 나머지가 알아서 해줄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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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도나주 (JhwFkB8lZs) 2020. 12. 6. 오전 1:24:09진행 생각보다 엄청 빡세네요... 새삼 독타가 존경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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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4:23벨주 저희 같은 루포로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볼까영?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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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24:53리타주는 멍충이기 땨문ㅇ에... 암거나 해보겠습니다
일단 마녀가 쓰는 능력은 네크로맨서(??)/연기/보호막 이네용... 무언가가 염동력을 방해하고 있다... 첨단과학루트로 간다면 빛을 이용해서 보호막을 만들 수 있다던지...? (아무말) 뭔가 빗자루에도 능력이 있을 거 같긴 한데... 알트 공격 레스에 쓰인 것처럼 지팡이가 있을 때 한정으로 보호막을 쓸 수 있는 거 같기도 하네용 -
808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4:59>>803 하이고오,,,(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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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25:06>>806
루포로 대동단결 :3!! 크아앙 하는거야 크아앙! -
810 알트 - 그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25:21+
그 과정에서. 또 다르게 떠오른 가능성.
"호오?"
연기가 흩어지고, 선배의 염동력이 막히고, 검과 낫은 막혔지만 볼트와 벨의 공격은 직접 막거나 맞았다.
자 이것들의 차이점.
"저거 아츠 간섭 아니야?"
나는 이번에는 우리팀에게만 들리게 무전했다. -
811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25:46과연 맞을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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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솔트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25:49>>775
"우왓! 위험해...! 선배! 공격은 어떻게든 막아낼테니까..신경쓰지마시고...!"
그 말을 알아들었는지 못들었는지는 몰라도 벨은 자신은 신경쓰지말고 다른 사람을 보호하라는 말을 하며 머리를 쓰다듬고 갔다.
솔트는 잠깐 표정이 풀어져 웃음을 짓곤, 이내 다시 전투에 집중을 하기 시작한다.
오라클의 지원이 아니었다면, 막아내더라도 출력에 밀려나갔을 것이다.
바이크급의 속력을 내는 빗자루를 온전히 막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면 이 공격을 막아내는 것은 누가 있지?
...디펜더말곤 역시 없잖아.
본체는 다른 대원들이 어떻게든 해줄 것이다라고 생각하자.
솔트는 식은 땀을 흘리며 빗자루를 계속해서 주시하며 다음 돌진은 언제 올지 기다린다. -
813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26:13과연 알트의 추측은 정답이신가 두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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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26:14빗자루를 전담마크 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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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1:27:10"......"
자신의 공격이 닿지 않았다는 사실에 알라스토르의 시선이 번뜩 뜨였다.
단순히 빗나갔거나 상쇄시킨것이 아니라 마치 진짜 '연기'가 된 것 처럼 허공에서 흐트러져버렸다.
"설마 너...!"
무언갈 눈치챈듯 입을 열었지만 곧이은 반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을 짓누르려는듯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안개의 벽과 그 공격에 휘말려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끔 꾹 눌러쓰는 한 편으로는 자신을 뭉게지 못하도록 무언가의 힘으로 짓눌려지는 것을 연기로 만들어낸 창으로 막아내었다.
"......"
잠깐 동안의 틈, 창으로 인해 안개의 벽이 멈춘 사이 공격 범위에서 빠져나간 그는 주변을 살폈다. 동작에 따라 움직이거나, 공격을 튕겨낼 수 있는 염동력과도 같은 힘. 그리고 안개를 움직이거나 시체를 일으키는...
연기에서 검을 뽑아들었다. -
816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1:27:30으흑흑 중간에 날려서 급하게 땜빵했읍니다.. 웡래 공격할라고 햇는데 꺼이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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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29:24아츠 간섭이면...그것도 범위가 어느정도인지가 문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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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류드라주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30:09수수한 아츠 류드라 오늘도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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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31:21혹시 마녀의 능력도 염동력인 거 아닐까요
시체도 염동력으로 움직이고 지팡이도 염동력으로 움직이고 보호막도 염동력으로 만들고 (리얼 아무말) -
820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31:28아츠 간섭이면..뇌격 괜히 썼다 따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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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33:27>>819 나도 이거거나 아츠간섭이거나 둘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어.
염동력일 경우 빗자루가 없으면 보호막을 만들 위력까지 안 나온다는 가정이 생기고.
아츠간섭일 경우 빗자루의 유무로 달라지는게 있는가를 알아볼듯!
(그렇게 둘 다 아니었다고 한다) -
822 오라클-이벤트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34:09이번 턴은 넘기겠습니다아...(버프유지중)
뒤에서 스태프를 흔들고 나침반 바늘이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겠지..! -
823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38:13>>821 ㅋㅋㅋㅋㅋㅋ둘 다 아니었다고 한다.... 근데 보호막 묘사에서 골프공같은 이란 묘사가 쓰여서 염동력은 아닌가 싶기두 하고...🤔 저는 알트주 추측대로 아츠 간섭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해용 아니면 마녀 고유의 아츠 (염동력이라던지 연기라던지 아츠 간섭이라던지 등등등 ) + 빗자루로 쓸 수 있는 아츠 (보호막) 이런 식으로 아츠를 여러개 쓸 수 있다던가... 마녀가 광석병 환자라면 두 개의 아츠를 쓰는 것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라면 짜지겠습니다 열어분 홀홀 -
824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39:26빗자루는 판넬처럼 정신으로 조종하는 걸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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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39:33다들 추측 잘하시면서 (아무말)을 꼭 붙히시는데 이러다가 정답이시면 어쩌시려궁...: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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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39:58최악의 경우는 말한대로 다수의 아츠 사용이겠지.. 공략하기 너무 어려워.
사실 염동력일 경우에도 그럼 단순히 화력에서 몇대 일을 해도 밀린단거니까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 일단 상대가 엄청 강력하단건 알겠다! -
827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40:33흰 머리 루포 둘이 머리 휘날리면서 양 쪽으로 꼬리 흔들면서 들어가는거 넘모 멋지잖아 :3....!
방금 상상해보고 치여버렸어 윽 내 심장 -
828 류드라주 (rbgxOqB306) 2020. 12. 6. 오전 1:41:09그럼 류드라주는 잠깐 기절했으므로 이탈합니다[저격 2발만 하고 이탈하는 류드라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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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41:10그러게 꼬리 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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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41:25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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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41:37두분 이번 임무를 계기로 유대감을 쌓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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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42:16>>827 누가보면 쌍둥이로 착각하는 거 아닐까영ㅋㅋㅋㅋㅋㅋㅋㅋ양쪽으로 들어가도 좋고 칼리가 들어갔다가 빠지고 벨이 들어가는 것도 멋지고...(심장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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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42:22밸붕!
류드라주 쫀밤되세용! -
834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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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43:15류드라주 줌십셔! 꿀잠!
ㅋㅋㅋㅋㅋㅋㅋ유대감 좋졍~~ -
836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43:34복실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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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43:53그리고 추측하면서 보니까... 리타 괜한 짓 했네요 흑 어차피 보호막에 막힐 거....
그러고보니 가로등이랑 돌조각... 은 몰까요🤔 진짜 빛이라도 이용하나 담턴에 가로등 깨볼까요???? (도미닉 : (뒷목)) -
838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44:52뜬금없지만 벨의 아츠(집중력)의 기믹과 칼리의 아츠(뇌격)의 속성을 합치면 솔트의 아츠가(생체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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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45:04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영? 뭐든지 해보는 검당~~~: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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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1:45:55류드라즈 잘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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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47:27>>837 못할 이유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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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49:12앗 설마..!
가로등으로 후려패란건가! (절대 아님) -
843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1:49:53ㅋㅋㅋㅋㅋ가로등으로 후드려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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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50:23가로등으로 패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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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1:50:29가로등으로 후드려팬다니 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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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오라클-이벤트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53:48가로등ㅋㅋㅋㅋ
빗자루는 가로등으로 패야...(아무말)
빛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아츠일지도 몰라~ 가로등을 저리 눕혀놓은 걸 보면.. 섬광탄 같은 걸로 눈뽕을 주면(아무말) -
847 토끼주 (7okKjgZxw6) 2020. 12. 6. 오전 1:55:11언제나 염동력을 직접 쓰면 쉽게 막히고 마는구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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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55:49그럼 염동력으로 가로등을 쏘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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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1:56:1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가로등을 넘어트려서 깔리게 만드는건가...! (아님) -
850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1:56:48모두 아무말하기 시작했잖아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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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1:56:59(ง˙∇˙)ว 『 모르겠으면 일단 흔들어! 』
(ง˙∇˙)ว 『 흔들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고민이 사라져! 』
(ง˙∇˙)ว 『 고민이 사라지면 신나! 』
(ง˙∇˙)ว 『 신나면 흔들어! 』 -
852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1:58:11와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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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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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2:03:57벌써 오전 2시지만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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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04:17오늘도 주말 내일도 주말 :3!
기운이 빵빵해! -
856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05:35이제 이 이벤트가 언제 끝나는지 궁금함당...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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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2:06:27(오전에 출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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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저공비행◆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2:06:59안개로 알라스토르를 짖누르려는 사이 다가온 칼리가 창을 땅에 내딛고,
그대로 내려친다. 눈이 멀듯 번쩍이며 폭음과 함께 뇌격이 작렬한다. 말 그대로의 번개다.
하지만 그 보호막. 보호막이 마녀가 미처 보지못한 사각까지 커버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그림에게 대미지가 들어가는 일은 없이 보호막에서 막혀버린다.
"분수를 모르는 멍청한 너희 대장을 탓하렴. 너무 힘들면 죽어도 되니까 안심하고 죽어."
그리고 다시 한 번 류드라의 사격. 날아온 볼트는 방금과 달리 마찬가지로 허공에서 막힌다.
보호막이 제대로 막았다는듯 눈에 보일듯 말듯 반짝이며 희미하게 나타났다 사라진다.
마녀는 팽 하고 떨어지는 볼트를 바라보며 비웃기라도 하는듯 어깨만을 으쓱였고 빗자루를 붙잡고선 다음 공격을 준비한다.
"또 공중이니?"
하지만 이번엔 벨이 더 빨랐다.
잦은 싸움으로 단련된 검사의 움직임은 함부로 예측해선 안 되는 법. 벨은 오히려 마녀의 움직임까지 읽어버리고 한 수 앞을 상정한 공격을 시도했고, 공중에서의 일격을 막으려 준비하고 있던 그림은 그것을 허용한다.
제대로 들어갔다는 것을 알리는듯 찢어질듯 공터를 달리는 종소리. 얼마나 클린히트였는지 가격되는 순간 스파크마저 일 정도였다.
하지만 벨은 동시에 알고있다. 이 느낌은, 사람을 베는 감각이 아니다. 마녀 주변으로 막이 반짝거리며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리고 그들은 드디어 보게된다. 처음엔 그저 매끈했던 막의 표면이 점점 갈라지고 있는 것을...
"요즘 컨셉은 이런것도 가능한가 봐?"
하지만 공격을 보호막으로 막았다는 것은 그 만큼 움직일 틈이 생긴다는 것.
그제야 제대로 할 마음이 생긴건지 뭔지 말투에 날이 서기 시작했다. 마녀는 손에 들고있던 대포와 같은 빗자루를 겨눠 아까와 같은 벨에게 한 발 격발시키고는,
"숙녀의 마음을 모르는 남자는 쓰레기나 마찬가지야."
그대로 빗자루를 땅에 박아넣듯 거꾸로 세워 곧게 내려친다.
그러자 즉시 엔진에서 검붉은 빛의 대포알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더니 알트, 솔트, 오라클을 향해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방금 보았던 운석처럼. 다만 아까보단 작은 것 뿐이다.
판도라가 그 틈을 사각에서 접근하여 낫을 휘두른다.
"그래, 보호막이 있단다. 그래서?"
하지만 휘둘러진 낫의 날은 보호막에 생채기를 낼뿐.
그림의 손은 어느새인가 리타의 코 앞에 있었고, 손 안으로 안개가 흘러들어오더니...
총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빵."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자 정말 총이라도 발사한듯 총알이 미간을 향해 날아가-
- 퍼억!
다가, 무언가에 터져서 막혀버린다.
무슨 일인가 하고 주위를 살피면 떨어진 곳에 레인메이커가 보인다. 노린건지 운이 좋은건지 때마침 던진 물병이 리타 대신 안개 총알을 맞고 터진것이다.
"그 사이에 다른 주인님에게 정든거니 도둑고양이?"
"뭐래, 재수없게."
레인메이커가 변함없이 냉랭한 말투로 대꾸하고는, 자세를 낮추고 그대로 지면에 양 손을 짚자 사방팔방에 흩어진 물이 얼어붙어 마녀의 일대에 작은 규모의 얼음 폭풍이 일어났다.
그것은 새차게 휘몰아쳐 마녀의 시야를 가리고 보호막을 깎는다.
"??!??!!"
그 사이에 알라스토르에게는 되살아난 시체들이 덤벼들고 있었다.
아츠 좀비에게 물리면 또 다른 아츠 좀비가... 될까? -
859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07:11하아니 알트주.....!!!! 출근이라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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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2:11:29오..... 아무래도 아츠가 여러개인 거 같긴 한데.... 보호막 내구도가 존재해서 다행이네용
어휴 리타 죽을 뻔했다 (쓸어내리기 -
861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11:47대포를 맞으면 죽지 않을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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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2:12:38>>860 놀랍게도 아츠는 하나입니다 잔짜잔
>>861 요령것 버티시면 됩니당 -
863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13:07(´•̥ω•̥`) 『 살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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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2:13:26먼저... 대포알 막아야하고... 일단 레인이가 시야 가려줬으니 이틈에 무기 뽀갈내면 되고........... 대포알 너무 무섭네오 진짜 요거 솔트 보호막으로 커버 될려나.... (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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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2:13:28빗자루는 아직 괜찮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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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2:13:46빗자루는 말짱하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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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2:13:46>>862 넘 사기캐인데요 이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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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2:14:30>>866 아뇨 제말은 빗자루의 공격으로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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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15:30그림이 너무 사기캐임당 1티어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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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2:15:38>>867 마녀니까용 헤헤
>>868 아항 아직 맞진 않았고 지금 떨어지는 중이네요 -
871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15:586성에 2차정예까지 끝내면 저런 느낌일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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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2:16:13순수 염동력인가보네.
결국 까다롭다야.. 피해를 누적시켜서 보호막을 깨는 방법밖에 없나? -
873 칼리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16:54>>858
"아쉽게도 아직 본인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서 말일세?"
죽기에는 아직 젊고 말이네. 칼리는 과장스럽게 한손을 펼쳐서 뇌격에도 타격을 입지 않은 그림의 말에 느물스레 대꾸했다. 침착하고 대범하게. 매끈하던 막에 드디어 변화가 생겼다.
레인 메이커가 만들어낸 틈새를 놓치지 않고 칼리가 그림의 시야를 가린 얼음폭풍의 뒤로 돌아갔다. 파직-! 스파크가 튀어오르고 창이 아닌 칼리의 손에 모여있던 뇌격이 깎이고 있는 보호막을 강타하려한다.
//일단 때려...! -
874 오라클-이벤트 (fySjNVCm9A) 2020. 12. 6. 오전 2:18:07빗자루에 바닷물 집어넣어서 고장이 나려나... 대포알에 바닷물 끼얹으면 위치 에너지.. 아 위치 에너지 쓰는 건가. 히히히. 위치 에너지다! 위치 에너지로 대포알을 쏴보내고 위치 에너지로 히힣...
인데 제가 지금 안 자면 내일 죽어요...
자야 해...(지금 말하는 제정신이 아닌 듯)
다들 잘자요... -
875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18:15상대하기 굉장히 까다롭네영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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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18:54오라클주 줌십셔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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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19:06뭔가.. 뭔가 보호막이 필요해 :3..! 이대로라면 벨댕이에서 통구이가 되고말아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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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2:19:06>>869 0.6 테어다운이긴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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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2:19:30참치주 꿀잠 주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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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20:35>>878 한정 1티어(???) 인가영???(?? 근데 진짜 너무 세영 독타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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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2:20:50참치주 굿밤이에요!
가로등... 깨야하긴 하는데 한 턴으로 소비하기 뭔가 애매모호한 감이 있네요... 눈 가려진 김에 무기 한 번 더 때릴까 하긴 했는데 이거 유효타 안 먹힐 거 같기도 하고..... 으으으 역시 마녀의 아츠는 염동력인가용... -
882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2:21:17>>880 일부러 쎈 느낌을 의도했으니까용
이거에 대한건 끝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883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2:22:31의외로 막... 아츠를 카피할 수 있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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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2:22:41아 가로등은 공터에 걍 있는거에요
그냥 가로등입니다 뭐 주술같은거 아니여요 -
885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2:22:54' 보호막이 갈라지고 있다... '
리타가 놀란 듯 뒤로 물러서며 생각했다. 레인메이커가 아니었다면 웬 알 수 없는 연기 뭉치에 미간을 맞고 쓰러졌을 것이다. 아니, 죽었을지도 모른다. 레인메이커의 도움으로 마녀의 시야는 가려졌다. 우선 보호막은 아츠의 힘이 아니다. 그리고 아마 지팡이와 관련이 있겠지.
리타는 다시 한 번 지팡이를 향해 낫을 휘둘렀다. 빗자루가 땅에 박혀들듯 수직으로 서있으니, 그것을 비스듬히 내려찍듯 베어내려 한 것이다. 마녀의 시야가 가려져있으니 시도해볼만 하다. 자동으로 공격을 감지하고 피하는 기능 따위가.... 있을 리 없지. 아마도. -
886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23:02날밝기 전에는 끝나겠죵,,,감사합니당 독타.. 제가 중간중간 뇌정지가 와서 제대로 레스를 쓰는 건지 모르겠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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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2:23:20>>884 휴 괜한 짓 안 했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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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라이레이 (7okKjgZxw6) 2020. 12. 6. 오전 2:23:43방어막이라면... 간단히 깰 만큼의 화력이 없다면 금이 간 틈을 노리는게 차선이지. 주변을 둘러싼 얼음과 돌덩이의 파편을 염동력으로 강하게 쏘아내어 베리어의 금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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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알트 - 그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2:25:46"이건 위험한데.."
볼트가 막혔다. 그렇다면 순수 염동력인가? 하나의 아츠 가지고 이딴 위력과 범용성? 어느것도 자신의 아츠보다 위였다. 저 보호막을 깨기에 나는 결정타가 부족하다.
거기다 저 대포알... 아까처럼 유도도 되려나?
.. 유도?
"이판사판이다."
<Ch>
하항. 나는 그렇게 웃으며 달렸다. 대포알을 피하기 위해서? 설마.
달려간곳은 마녀한테다. 보호막으로 보호하고 있는. 가장 많이 갈라져있던 방향으로 왼팔에 그림자를 휘감고 뒤도 보지않고 일직선이다.
"그거 미안하네~ 사과의 의미로 자."
나는 왼팔을 수도 형태로 그대로 내질렀다. 보호막에 막히겠지만 그걸 감안하고 최대 화력으로 그림자를 뒤로 분출시키며 그림자로 덮은 왼손의 갑주가 벽에 막힌다해도 돌진을 멈추지 않는다.
이걸로 결정타가 될거라 생각하는건 아니다. 그럼에도 튕겨나가지 않고 남은 그림자로 디딤축을 세운다.
"선물이라구~?"
대포알이 만약 유도라면. 나에게 휘어서 돌아오는 그것을 간발의 차로 피하려 할것이다. 그렇다 즉 내 등을 노리고 커브되는 대포알을 이 망할 보호막과 충돌시키는게 작전이다.
만약 유도가 아니라면 공격이 휘지 않는 시점에서 이쪽도 빠진다. 물론 허점이 큰 작전이다, 이 상태에서 정면에서 공격당하면 피해는 막심하겠지.
"성공률 0.대의 빅 갬블이다☆"
한번 걸어보자고.
성공하면 잭팟, 실패하면 파산. -
890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25:46" 말했지..!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용병이라고..! "
제대로 먹혔다. 페인트가 보기좋게 들어갔고 벨은 확실하게 공격할 수 있었다. 수도 없이 사람을 베어왔기에 검 끝에 닿는 감촉만으로도 베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처음 손에 들어온 감각이 사람을 벤 것이 아님을 알려줬고 벨은 두 눈으로 보호막에 검이 닿았음을 알았다. 스파크가 튀는 걸 본 벨은 온 힘을 다해 검을 더 깊숙히 밀어넣었다. 물리적인 공격이 먹힌다면 부술 수 있을거야. 벨은 소리를 지르며 검을 더 깊숙히 꽂았고 눈 앞에 빗자루가 들어온 것을 보곤 아차 싶었지만 늦어버렸다.
" 아 진짜 너무하네 정말 "
순간 허탈함에 힘이 풀릴 뻔 했다. 아츠를 사용했고 집중력이 올라갔다. 심장이 두 번 뛸 수있는 시간에 수십개의 가능성을 그려보았고 세상이 느리게 흘러갔다.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 피하거나, 막아내거나. 이 거리에서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 막아내야 한다. 벨은 검을 틀어 정면으로 맞섰고 보기좋게 폭발해 뒤로 날아갔다. 세 번이나 바닥에서 튕겨난 벨은 바닥에 쓰러졌고 검은 손에 꼭 쥔 상태로 쿨럭하고 피를 토해냈다. 일어설 힘이 없다. 하지만 싸워야한다. 지켜야할 사람이 있고, 해야할 일이 있으니까. 벨은 부들부들 떨면서 일어나 무릎을 꿇었다. 전술마스크 사이로 피가 흘러내린다. 내가 해야해. 내가. 벨은 비틀비틀 일어나 검을 바닥에 질질 끌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갔다.
" 벨..입니다.. 보호막.. 저 보호막.. 물리적인 가격이 통합니다. 조금만 더 하면.. 어떻게 될 지도 몰라요. 다시, 다시 들어갑니다 "
딸랑-하고 종이 울렸다. 일어나라는듯이, 더 싸우라는 듯이, 도망치지 말라는 듯이. 칼리가 뒤로 돌아서 들어갔다. 누군가는 앞을 헤집어놓아야한다. 내가한다. 내가. 벨은 부들부들 떨던 것도 잠시, 한 차례 더 피를 토해내곤 앞으로 달려나갔고 다시 점프하려는 자세를 취했다. 왼쪽일지 오른쪽일지, 그도 아니라면 정석대로 하늘로 들어올지 맞춰보라는 심산이었고 왼쪽으로 몸을 틀었다. -
891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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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2:27:16간다 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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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27:55아 너무 멋져 다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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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2:28:32만약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이 일대를 단순히 연기로 뒤덮어버린다면 성가신 발을 묶을 수도 있는 법이었다. 하지만 이 주변에는 적의 머리보다 아군의 머리가 더 많았기에 그런 위험한 짓은 섣불리 할 순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이 방법.
의지없이 아츠로 움직이기만 할 뿐인 시체들이 그에게 다가가자 알라스토르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눈으로 쫓기 힘들 속도로 연기들이 뻗어져나가 시체들을 하나로 꿰어버렸고, 그대로 바닥에 쳐박았다.
"뱅가드나 디펜더, 아무튼 앞에 있는 녀석들은 피해봐."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통신장치에 울렸고, 라샤는 마녀를 향해 검을 던졌다.
정확히는 그녀의 발치에 떨어지도록 검을 던진 것이었다.
만약, 검이 정확한 위치에 꽂힌다면 그것이 그의 신체를 대신할 매개체가 되어 그곳에서부터 감당할 수 없을정도로 많은 광석 입자들이 빼곡히 들어찬 연기가 뿜어져나올것이다.
그거라면 스치는 것만으로도 방어막에 대미지를 입히기엔 충분할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만약, 연기를 없애기위해 무력을 행사한다고 하면 그 순간 연기의 방향을 틀어 안개라도 완전히 집어삼켜보겠노라고, 인상을 찡그리며 집중했다.
//마스크를 챙겨쓰고 다닙시다...(??? -
895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2:28:59오 알트... 벨... 머싯써....
리타는 머리는 못 쓰구 몸빵 할게용 (물몸이다) -
896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2:29:13그리고 진입하는 대원들이 연기에 무력화되어꼬 알라스토르는 마녀에게 훈장을 받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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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30:39본의 아니게 마녀를 방패로 삼은 뱅가드(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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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2:31:12벨은 회피기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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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2:31:30"우왓, 저 마녀, 이쪽을 공격해오는거야?!"
과연, 오히려 자신을 공격을 방해하는 상대부터 처리하겠다는건가!
화려한 아츠 능력을 가지지않았기에, 저 대포알의 추락을 막아내는건 불가능하다.
실드로 막아봤자 무게를 못견디고 압사당할뻔하니까...!
"그렇다면 방법은 한가지밖에 없겠지...!"
막을 수 없다면, 피한다.
가장 먼저 두뇌의 생체전기를 조작. 체감시간을 늘린다.
근육의 신경을 생체전기를 조작하여 차단. 마취를 한다.
감각을 차단, 신경을 차단.
이제 준비는 끝났다. 한계를 뛰어넘는 속도를 내는 것은 이러한 작업이 필요하다.
이윽고 솔트의 몸에서 스파크가 튀기 시작하고 오로지 현재 자신이 서있는 자리에서 대포알을 피하기위한 거리를 계산하고,
정확하게 떨어지지않는 자리로 달리려 햇다. -
900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2:31:58안개가 피해를 입히던 뭐가 때리던 알트는 대포알 쳐박기 전까진 움직일 생각이 업따. 지금은 평소에도 보이는 하이텐션 스타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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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32:56>>898
공중으로 페인트 한 번 주고 왼쪽으로 다시 들어간다 :3!! -
902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2:33:19홓ㅎ호 정말루 판단미스여서 어마어마한 팀킬을 일으키면 아르고에서 쫓겨나겠구만..
그 전에 살아남을 순 있을까! -
903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2:33:30>>899 앗 묘사 좀더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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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2:35:26>>899 그러는 와중에도, 솔트는 빗자루를 계속해서 마크하려했다.
두뇌는 빠르게 돌아가며 현재의 행동을 실행하면서도 다음의 행동을 미리 생각하고 있었다. -
905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2:35:43적고보니 계속 이름 바꾸는걸 깜빡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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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2:36:38>>905 알고 있었지만 나중에 알게될수록 부끄러움이 커질테니 말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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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2:38:18>>906 어이ㅣㅣㅣㅣㅣ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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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알라스토르 (dCjJArLmkw) 2020. 12. 6. 오전 2:42:14이제 진짜 못 버티겠네...
나는... 먼저 가보겠다..!!!!(바람과 함끼 사라짐 -
909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2:42:21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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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2:42:55푹 주무십셔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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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43:01잘자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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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2:43:54>>908 주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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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44:52한 번더 대포알같은걸 맞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중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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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2:45:14죽는다.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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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2:59:10벨댕이는 잠들지 않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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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3:01:46내가 재워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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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3:02:34안잘건데 :3!! 이벤트 끝나면 잘건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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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02:55독타를 재우는게 빠르지 않을까영 열분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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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3:04:41그럼 칼리주를 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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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05:05아~~ㅋㅋㅋㅋ어림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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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06:44독타 안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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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3:06:47그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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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저공비행◆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3:11:47보호막조차도 무용지물로 만들 정도의 시야가림이 일어난 지금, 대원들이 격돌했다.
판도라의 낫이 날아들고, 아이다가 파편을 쏘아붙인다.
칼리가 창을 휘둘러 번개처럼 내리치고, 벨이 다시 한 번 칼을 딛고 일어선다.
들어가는 방향은 왼쪽. 그리고 재차 휘둘러지는- 번뜩이는 칼날의 노다치.
그 시점에서 마녀를 두르던 보호막은 이미 깨졌을 것이다.
하지만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발치에 꽂힌 알라스토르의 연기 검. 그것에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삼킬 기세로 연기가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알트는 그러나 마나 상관없이 갬블을 걸었다.
잭팟이라면 잭팟일것이다. 보호막도 씌워지지 않은 마녀 그 본인에게 아츠 대포알을 되돌려주는 꼴이 되었으니.
공중에서 계속 알트를 추적하던 검붉은 대포알은 지면에 떨어져 마녀를 중심으로 폭발을 일으킨다. 마녀뿐 아니라 같이 떠올랐던 포탄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지상을 흔들어 대원들의 중심을 잃게만들었다. 그 과정 속에서 재빠르게 몸을 놀려 폭발 범위를 피하던 솔트는 예상치 못한 흔들림에 넘어져 무릎이 까진다.
폭발의 폭풍이 지나간 자리는 항상 고요하다. 처음, 혜성처럼 지면에 떨어진던 마녀를 마주했을때처럼 대원들은 다시 한 번 고요를 맞고 있었다.
그리고 마녀가 있어야 할 자리에 피어오르는 연기... 마치 방금 있었던 일을 똑같이 겪는 데자뷰와 같았다.
그 속에서 다시 한 번 인영이 나타나는가?
...다행스럽게도 그런 일은 없었다.
연기가 걷히고 나타난 것은 충격이 가해져 박살난 콘크리트 지면과 마녀의 고깔모자가 바람을 타고 허공으로 날아가고 있을 뿐이었다.
"찰리찰리!!"
후방에서 아직도 움직이던 좀비를 쏴죽이고 있던 찰리가 유탄발사기를 손 위에 얹고 쫄쫄쫄 나타나 연기 속에 들어가 고개를 두리번거린다. 사납게 변한 눈과 핑킹가위같은 이빨이 마치 마녀가 다시 나타나길 원하고 있는것 같았다.
뒤에서 걸어온 도미닉이 허리를 굽혀 그 자리에 있던 무언가를 주워올린다.
"역시... 이럴 줄 알았어."
그것은 짚단인형. 정확히는, 짚단인형을 똑같이 형상화한 전선을 엮은 전선인형이다.
맹해보이는 표정이 황무지가 된 공터에 남은 아르고 에이전시를 얄밉게 비웃고 있는 것 같았다.
어찌 된 일일까. 도미닉은 몇 마디 말로 지금 상황을 일축시켰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작전은 실패다. 목표는 도망갔어. 녀석은 우리를 처음부터 갖고 놀고있었어."
"뭐라고?!"
레인메이커가 믿기지 않는듯 반응했다. 당연했다. 그는 폭사했어야 할 그림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말하고 있었으니.
처음 의뢰를 받았을때부터, 인질들을 전부 죽여버리고 작전에 실패한채로 되돌려보낼 생각으로.
마녀가 처음 선언한 것처럼 아르고는 죽지 않았지만, 이번 일로 커리어에는 꽤 큰 타격이 갈 것이다.
그것은 테어다운이 아르고를 아직도 주시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고, 앞으로도 조우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했고...
도미닉은 손에 들고있던 전선이 얼기설기 섥힌 인형을 바닥에 가볍게 내던져버리고서는 다시 주머니에 손을 꽂았다.
"철수한다. 오늘 저녁은 컵라면이야."
아무것도 얻은것이 없는 상태에서, 소장은 철수를 선언했다. -
924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3:12:47저공비행 이벤트는 여기서 끝입니당
다들 수고 많으셨어용 -
925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3:14:32이렇게 굴렀는데 컵라면이라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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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판도라 (oWOEctwLB6) 2020. 12. 6. 오전 3:16:24(말을 잇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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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알트 - 공터 (QAPWUXvJkA) 2020. 12. 6. 오전 3:17:32적은 도망쳤다. 하지만 도박이 실패라고 볼 순 없었다. 까놓고 말해서 우린 방금 그 상태의 적에게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으니까..
문제는 커리어 쪽인데, 일단 돌아가서 생각해야지 지금은 피가 모자라다.
"저쪽은 장난쳤는데 이쪽은 이 모양인가."
힘의 차이가 역력하다.
나는 피투성이가 된 왼팔과 폭발의 여파로 다친 상처를 뒤로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
"..."
나는 뭐라고 중얼거리다 말고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곤 귀환을 위해 몸을 돌렸다.
"마녀라.." -
928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17:34수고하셨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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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3:17:44수고했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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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3:18:03갬블 대실패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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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18:06수고하셨슴당 인데,, 저녁 컵라면이라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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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3:23:42넵 컵라면입니당
글구 진행관련 질문도 여럿 받겠습니당 -
933 벨 (oeZ6ZJY6L6) 2020. 12. 6. 오전 3:23:54연기가 뿜어져나온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적이 있던 위치는 알았기에 피를 쏟아내며 검을 휘둘렀다. 뭐라도 베여야할텐데, 하다못해 보호막이라도 베여야할텐데 아무것도 없이 허공을 가르는 느낌만이 들었다. 사라졌다? 그 잠깐 사이에?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폭발이 일었다. 한 차례 더 보기좋게 뒤로 날아가 두어차례 바닥에서 튕겨졌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호흡을 하는 벨의 전술마스크 사이로 피가 흘러내렸다. 아 진짜 너무하네. 하고 한 마디를 더하고는 몸을 들어 상황을 파악했다. 전선인형이라. 가지고 놀았다라. 일어나려고 했으나 이상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벨은 눈을 내려 아래를 보았고 최초 폭발때 다리에 박힌 파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드레날린이라고 하던가. 전투의 열광에 전쟁광은 환희를 불렀고 모든게 끝난 지금에야 몸이 말을 듣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피가, 피가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상하게 고통은 밀려오지 않았다. 텀을 두고 오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본능적인 기재로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인지 벨은 마른 기침과 함께 피를 토해내곤 주변을 둘러보았다. 뱅가드가 보인다. 칼리선배, 역시 루포족의 뱅가드답다. 그 시간에 뒤를 돌 생각을 했어. 디펜더가 보인다. 솔트, 꼬맹이. 아까는 잘해주었지. 스폐셜리스트가 눈에 들어온다. 알트선배, 역시 스폐셜리스트가 있어야 전황이 뒤집어진다. 벨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세우곤 멍하니 여러 개의 파편이 박혀 찢어진 다리를 바라보며 무전기에 대곤 중얼거렸다.
" 칼리선배, 솔트. 나 다리가 안 움직여. 다리, 다리가 안 움직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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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고생했어 :3! 컵라면이고 나발이고 난 치료실로 간다! -
934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3:24:58>>932
그래서 마녀의 능력은 결국 뭐였던거야 :3?
차후진행을 위해 말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고! -
935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25:18독타 >>880 에 대해 대해 답해주세영,,, 일부러 쎈 느낌으로 잡으셨다고 하셨는데 이유는영???(마이크 들이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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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3:25:28엑 일부러 더 반응해주실 필요 없으신데
암튼 다시 한 번 늦게까지 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당 -
937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25:43>>933 답변을 달아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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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3:26:28아까 작전 재검토 요청때 사실 마녀고 나발이고 인질 구하려고 지나쳐볼까 생각했었거든. 그랬으면 인질을 구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어차피 죽어있었을까 이미?
덤으로 승리조건이 있었는지도! -
939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26:30으아악 벨!! 벨!!!!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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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3:27:15I can't feel my legs... I can't feel my le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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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3:36:13스페셜리스트가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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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터레스팅.. -
942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37:43"우와아아앗?!"
대포알을 피하는 것까진 생각했지만, 폭발까진 상정하지않았기때문에 솔트는 앞으로 고꾸라지며 미끄러졌다.
무릎이 쓸리는 느낌과 고통이 몰려와 쓰라림을 느낀다.
"아야야야...깔리는 것보단 훨씬 낫지..."
정말로, 이정도의 찰과상으로 끝난게 다행이다.
정신을 차리고 폭발이 일어난 주변을 둘러보자, 아까전의 그 마녀는 온데간데없고 전선으로 이루어진 인형만이 남아있었다.
"엑 처음부터 분신이라 싸운거나 마찬가지네...이거, 이야기 소재거리로는 못 써먹는데!"
인질극인줄 알았던 임무의 결말이 이런거라니, 솔트는 드물게 허무하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긁었다.
하지만, 어찌됬든간에 사상자는 없다. 모두가 마녀의 공격을 버텨내어 살아남았다.
"어찌됬든 목숨이 제일 중요한거니까! 응! 결과 올라잇!"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솔트는 무전기에서 들리는 벨의 목소리를 듣고, 얼굴이 굳는다.
곧 바로 달려나가자 선배는 바닥에서 과한 출혈을 흘리며 쓰러진 것을 본다.
솔트는 디펜더이기때매 간단한 의료지식밖엔 가지고 있지않았다.
그렇지만 다리에 파편이 한 두개도 아니고 여러 개가 박혀있는 것을 알아채고 다리가 움직이지않는다는게 무슨 말이 대충 알 수 있었다.
"선배, 메딕을 부를게요. 어설프게 부축했다간 악화될지도 몰라요."
솔트는 당황하면서도 최대한 침착하려고 노력하며 무전기로 메딕을 불렀다.
전투가 끝난뒤에도, 이런 부상자가 발생한다면 디펜더는 역시나 발빠르게 움직이며 긴급조치를 취해야만 하는것이다.
"피가 멈추질 않아...칼리 선배, 일단 지혈을..!" -
943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38:11늦게까지 진행하시느냐고 고생하셨슴당 독타! 모두 수고하셨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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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38:25>>942 또 깜빡했다...그리고 마지막 대사는 빼는게 좋을 것 같아! 생각해보니 파편이 박혀있는데 지혈은 못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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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38:48>>943 칼리주 혹시 가능하면 답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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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3:38:59큰일이야 :3...
이벤트는 끝났는데 잠이 안와 :3............................. -
947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39:18아ㅋㅋㅋ이걸 반응하게 하신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기다려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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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3:39:34아냐아냐 답레 안줘도 되는데 :3..!!
그냥 여운있게 끝내고 싶어서 그런건데 굳이 답레 달아줄 필요 없었어 아 이거 너무 미안해져 (´•̥ω•̥`) -
949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3:39:53난 출근준비 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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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41:35>>948 더욱더 여운있게 끝내기위해서...는 농담이고 제가 하고싶었을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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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41:57파편은 오히려 지혈 효과가 있으니까 함부로 뽑으면 출혈만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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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42:10>>951 정확히는 박힌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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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3:43:52>>934 음~ 마녀의 능력은 저두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 부분은 님들이 직접 파해쳐볼 수 있는 공략요소라서 당장은 말을 못하겠네용
아츠 자체는 그다지 막 복잡한게 아니에요 사족으로 캐릭터 컨셉은 테크마법사입니당
>>935 이번 진행은 제가 전체적으로 실패랑 커다란 위협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당
님들에게 앞으로의 싸움에 있어서 좀 더 고민할 여지를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그림도 이번에 일부러 오버밸런스로 낸거에용 전체적인 이벤트 분위기도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몬가 쎄하네요
아르고는 이번 일을 계기로 컬럼비아뿐 아닌 다른 나라들을 기웃거리면서 테어다운에 대한 정보와 무기를 모을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마녀는 사실 후반캐이고 2차전쯤 되면 아마 지금처럼 쎈 수준은 아닐거에요 그 때는 님들 수준도 올라가서
근데 중간중간 논란이 일케 많을지는 몰랐네여 ㄷㄷ 이 부분은 완전히 제 미숙입니다 다들 띠용할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어요
>>938 진입했을때 인질들은 이미 다 죽어있는 상태였어요 마녀가 일으킨 좀비가 인질입니당
승리 조건은 따라서 없었네요 마녀는 처음부터 괴롭히는게 목적이었으니까요 -
954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44:48즉 파워업할 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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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3:47:10잠!!!!! 이!!!!!!!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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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47:24>>955 포기하면..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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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47:35앗, 일상 답레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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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독타◆swhzCYL.zg (MWSXm1u4BA) 2020. 12. 6. 오전 3:47:41>>954 마자용~ 솔트주 럭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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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3:49:00논란? 논란이 있었는지 살피지 못한 나으 눈..
다음번엔 꼭 꼬시겠다 마녀.. (? -
960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51:00>>958 실제로 솔트는 생체전기 조작을 한정적으로만 사용하고있었으니까요...좋은 계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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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칼리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52:34결론만 따지자면 임무는 실패였고, 임무의 실패는 사무소 전체에 리스크를 줄 수 있었다. 폭발이 사라지고 남아 있는 전선으로 만들어진 인형을 보고 칼리는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내리고 몸을 추슬렀다. 폭발에 휘말리고, 대포알 때문에 균형을 잃을 뻔했지만 칼리의 부상은 경미해서 거의 없었다.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에, 칼리가 파르스름한 눈을 돌렸다. 치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또다른 목소리가 들려와서 칼리는 벨과 솔트가 있는 곳으로 뛰어 도착할 수 있었다.
"자네 너무 약한 소리를 하지 않나. 자, 진정하면서 심호흡이라도 해보게."
다리가 안움직인다는 벨의 상처를 훑어본 칼리는 걱정할 것 없다는 듯 히죽이며 느물스레 웃음을 지었다. 피가 안멈춘다는 솔트의 말에는 짧게 어깨를 으쓱인다.
"벨, 자네. 일어설 수 있겠나? 돌아가서 바로 메딕에게 보여도 되고 메딕이 올때까지 버티고 있게."
벨의 어깨를 짚으며 토닥여주려하고는 솔트를 보고 칼리는 솔트가 메딕을 부르는 것을 바라보다가 눈썹을 슬쩍 치켜올렸다.
"본인이 디펜더가 아니여서 잘 모르겠네만, 너무 당황해하지 말게. 익숙해지는 게 좋을걸세."
앞으로는 이런 부상이 더 많을테니까 말일세. 느물거리는 목소리로 말하며 칼리는 히죽이며 입매를 당겨올려 미소를 지었다.
//여기서 이어버리시면 지가 곤란혀유,,,요케 해서 메딕이 이차저차 데려갔다고,,,(? -
962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3:52:36모르게따 :3...
포기하고 있으면 언젠간 잠이 오겠지... :3... -
963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3:54:08>>961 수고하셨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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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3:54:37이렇게 이어버리게 만들 생각은 아니었는데 :3.....
그냥 여운을 남기고 싶었는데 이리될 줄 몰랐읍니다 (그랜절) -
965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56:00논란이 그거 아니에영?? 으아악 잠시만 너무 쎄영,,,호덜덜(?) 이거? 일부러 노림수로 내셨군영 독타. 독타의 큰그림에 감탄함당:Q 무기를 모은다는 건, 각자 전용무기가 생기며 레벨업을 하고 정예화까지 한다는 그런 뜻이겠죠?
답변 감사함당! -
966 독타◆swhzCYL.zg (TmFyeRrWX2) 2020. 12. 6. 오전 3:56:33저기서 말하는 논란은 '얘 왤케 쎄!!' 같은 반응들 말하는거에요 ㅋㅋㅋㅋ
앞으로의 진행엔 이 정도로 불합리한 파워갭의 캐릭이 다시 적으로 등장할 예정은 없어요
근데 갠적으론 이 정도면 그래도 할만하다고 생각해서 출전시켰는데 아쉽네용 (?) -
967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57:08하아니 아님당 아님당~~~ 칼리도 리아만큼은 아니지만 전투 때 뒤를 안보는 경향이 있어서 한번쯤은 뒤를 좀 볼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용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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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3:58:50할만하다구요 독타?? 하아니~~~ 강하긴 강했어영,,,뭐든지 막는 방패와 뭐든지 뚫는 창을 가진 적이랑 싸우는 느낌이였는데 재미 있었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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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독타◆swhzCYL.zg (TmFyeRrWX2) 2020. 12. 6. 오전 3:59:09>>965 넴 이걸로 납득이 가셨으면 좋겠네용
사실 이렇게 주절주절 설명하는거부터가 의도전달 실패한 기분이지만요 흑흑 -
970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4:00:14다리가 안 움직인다는데 일어날 수 있겠냐니 너무해 :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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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독타◆swhzCYL.zg (TmFyeRrWX2) 2020. 12. 6. 오전 4:02:01갠적으로 저어는 캐릭터들이 일단 부딪히면서 끊임없이 파훼법을 탐색하는 그런걸 좋아해서 그렇게 유도하고 싶었던 욕심이 나타났던걸지도 모르겠네용
암튼 진행관련 잡설은 여기까지 입니다 더하면 추해져요 -
972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4:02:06>>969 아 충분히 납득이 갔슴당! 홀리몰리:D 명빵에도 막히는 섹터가 있는 법! ㅋㅋㅋㅋㅋㅋ독타ㅋㅋㅋㅋ괜찮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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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4:02:15(솔직히 장기전으로 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
이것이 자만인가.. 킁ㄷㄱ -
974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4:03:46>>970 저는 벨이 일어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슴당..(?? 약간 정신적 충격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나름 조크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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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4:03:47파훼법 탐색은 알트 전문분야지!
일단 목이 떨어지기 전까지 어떻게든 적을 쓰러트리거나 한 방 먹일 궁리만 하니까!
근데 정답을 못 맞춤 ㅋ.. ㅋㅋ.. -
976 독타◆swhzCYL.zg (TmFyeRrWX2) 2020. 12. 6. 오전 4:04:53>>973 ㅋㅋㅋㅋㅋ 그거랑은 별개로 알트의 전투묘사는 제가 참 조와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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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4:06:42>>974
믿음의 힘으로 벌-떡 일어났어 :3!! -
978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4:07:55>>976 앗 구랭? 어떤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기분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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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솔트 - 벨 (0p4g6inJ0E) 2020. 12. 6. 오전 4:08:02"아, 그건 말이에요...음...설명하면 복잡한데..."
솔트도 자신의 아츠에 대해서 아직도 정확하게는 파악하지못하였다.
고작 활용한건 1년 반이라는 시간밖에 되진 않았으니까,
"생명체는 미약하지만 생체에서 전기장을 띄워서...제 아츠로 그걸 감지해서 파악한거라고 하면 이해가 될지도! 아니, 이해하지않으셔도 괜찮아요! 저도 아직 제 아츠를 잘 모르겠으니까요~!"
물론 솔트가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선배의 전기장을 감지했을 뿐이라는걸, 굳이 이야기하진 않았다.
"그래도 지금만큼 아츠를 잘 다룰 수 있게된건 역시 벨 선배 덕분도 있어요! 처음에는 전혀 감이 오지않았으니까요..."
이런 세계이기때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못한 슈나우저는 복잡한 아츠 능력을 활용하기위해서 지금도 밑바닥부터 다시 배워서 과학적으로 이해를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도 언젠가는 선배들처럼 됬으면 좋겠어요!"
-
980 독타◆swhzCYL.zg (TmFyeRrWX2) 2020. 12. 6. 오전 4:11:36>>978 음~ 갠적으로 제가 여기 시트냈다면 아마 알트같은 스타일로 싸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당
-
981 알트주 (QAPWUXvJkA) 2020. 12. 6. 오전 4:12:09오옹..
그럼 시트 내자. (?) -
982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4:18:46https://bbs.tunaground.net/index.php/situplay#nav_thread_1
다음스레란다 :3!
나는 짭독타야! -
983 독타◆swhzCYL.zg (TmFyeRrWX2) 2020. 12. 6. 오전 4:18:53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564/recent
다음판 입니당 터지면 이동해주세요 -
984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4:19:14앗 링크 잘못 걸었네 :3..
이것이 짭과 찐의 차이인거신가..! -
985 독타◆swhzCYL.zg (TmFyeRrWX2) 2020. 12. 6. 오전 4:19:46>>981 조만간 마녀 프로필 시트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
>>982 치치퐁입니다 -
986 벨 - 솔트 (oeZ6ZJY6L6) 2020. 12. 6. 오전 4:21:02" 대충 무슨 말인지 알겠네. "
거짓말이었다. 사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다. 그래선 안된다는 것 쯤은 알고있었지만 술도 들어갔고 달도 밝았기에 벨은 하나하나 신경 쓸 여유따윈 없었다. 잔을 채워놓고 오래 내버려두는 것도 좋은 건 아니지. 벨은 잔을 들어 쭉 들이키고는 잠시간 술이 목을 타고 내려가는 것을 느꼈다. 담백하고 고소하며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곤 꼬치구이 하나를 집어 우물우물 씹었다. 쓴 맛이 가시고나면 꼬치구이의 불 맛이 남는다. 고기의 육즙에서 배어나온 느끼한 맛을 살짝 탄 채소가 잡아주었고 매콤한 시즈닝이 올라간 고기는 입 안에 오래남아 씹고있기에 좋았다. 벨은 그 와중에 선배들처럼 되고싶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귀가 쫑긋했고, 꼬리가 탁-탁- 하고 소파를 때리고 있었다.
" 별로 안그러고 싶을텐데. "
벨은 피식 웃고는 손을 뻗어 파바박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헝클어놓았다. 자기의 포지션에 맞는 위치가 있고 그것에 맞는 행동방식이 있으며 지침이 있다. 그것을 벗어나면 임무가 틀어지고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없게된다. 덤으로 벨은 자신의 살인적인 훈련량과 사고방식을 남이 따라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제 삼자의 눈으로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끊임없는 담금질과 완벽을 향해 정진하면서 절대 그렇게 되리라 기대하지 않는 것은 미련해보일수도 있었기에. 벨은 다시 한 잔을 채워 넘긴다.
" 어어, 취한다.. 아무튼. 누군가를 따라하려고 하지말고 넌 네가 잘하는 걸 하면돼. 알잖아? 네가 잘하는 거. " -
987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4:21:51>>985
마녀시트 :3..!
굉장히.. 뭐라고할까 고혹적이고 섹시한 그런 느낌이었으니까 기대하고 있을게! -
988 벨주 (oeZ6ZJY6L6) 2020. 12. 6. 오전 4:24:04벨댕이 최초 패배선언..!
솔트주 미안한데 갑자기 잠이 미친듯이 쏟아져서 :3...
킵해놨다가 자고 일어나서 답레줄게 (´•̥ω•̥`) -
989 독타◆swhzCYL.zg (TmFyeRrWX2) 2020. 12. 6. 오전 4:25:00>>984 핫하 이것이 찐 독-타입니당
다른 분들도 잘 싸우셨어용 칼리 번쩍번쩍이라든가 벨 종소리라든가 솔트의 가드라던가
전투 오타쿠 독타는 오늘도 행벅합니다 -
990 독타◆swhzCYL.zg (TmFyeRrWX2) 2020. 12. 6. 오전 4:25:45벨주 꿀잠 주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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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4:28:03칼리의 번쩍번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그냥 그대로 쏘면 럭스 궁 아닐까(? 벨주 꿀잠!
자고 일어나면 이 판은 터지겠군영. 오늘 칼리가 안다쳐서 슬픔당(? -
992 칼리주 (b0Wng7XOJw) 2020. 12. 6. 오전 4:28:40저도 스리슬쩍 자러가볼게영~~~~: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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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솔트 - 벨 (0p4g6inJ0E) 2020. 12. 6. 오전 4:35:59선배의 말을 들으며 오렌지 주스가 담긴 잔을 양손으로 집으며 마신다.
호로록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목으로 넘기면서도 시선은 여전히 말을 하는 사람의 시선을 향하고 있다.
"네! 저는 벨 선배처럼 슥삭슥삭 적을 쓰러뜨리는 전법은 무리니까요~누구를 공격하는 것보단 지키는 것이 더 적성에 맞기도 하고요!"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뜻이 아니다. 아무리 디펜더라도 전장에서 상대방을 처리해야할 상황에 놓일 때가 있다.
그렇기에 솔트는 더욱 더 아군을 보호하고, 아군이 적을 쓰러뜨릴 수 있게 자신이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에 힘쓰는거겠지.
누군가를 지킨다. 솔트는 이쪽에 재능이 있었을 뿐이다.
"저는 잘할 수 있는 걸 좀 더 잘하고 싶을 뿐이에요...하지만 수다력은 저를 따라올 자가 없다고 자부하고 있는걸요!"
솔트는 벨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쯤은 농담인 말을 건넨다.
무엇이 됬든, 솔트는 그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재미를 느끼니까, -
994 솔트 - 벨 (0p4g6inJ0E) 2020. 12. 6. 오전 4:36:27다들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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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솔트주 (0p4g6inJ0E) 2020. 12. 6. 오전 4:38:20>>989 솔트는 힘냈습니다...! 제로백 빗자루 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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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도나주 (JhwFkB8lZs) 2020. 12. 6. 오전 8:44:47다들 새벽까지 진행 수고하셨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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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리아(오니) (Gw34ECLGY6) 2020. 12. 6. 오전 9:09:54아 또 잠들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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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도나주 (JhwFkB8lZs) 2020. 12. 6. 오전 9:23:56리아주 잘 잤어요? (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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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리아(오니)주 (Gw34ECLGY6) 2020. 12. 6. 오전 9:30:03이벤트를 매번 끝까지 못 봐서 슬프지만...잠은 잘 잤어(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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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도나주 (JhwFkB8lZs) 2020. 12. 6. 오전 9:32:47흐응... 위로의 의미로 리아주가 어장을 터뜨릴 기회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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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도나주 (JhwFkB8lZs) 2020. 12. 6. 오전 9:33:21는 뻥이지롱~
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