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412> [이능/시리어스/ALL/리부트] SLORHA System. 9. (1001)
보노보노◆PFVuJqoCPs
2020. 12. 1. 오전 7:33:18 - 2020. 12. 21. 오후 3: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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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보노보노◆PFVuJqoCPs (EgVnBOHxTc) 2020. 12. 1. 오전 7:33:180. Solra System의 리부트 스레입니다.
1. 본 스레는 오고 갈 때 꼭 인사를 합시다:8 이건 제 개인 트라우마와 연관이 있지만요.
2. AT필드를 언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해당 시트를 자르겠습니다:8!
3. 7일 이상 레스가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이상 레스가 없을 시, 해당 시트 하차시킵니다.
4.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5. 이벤트는 토~일 저녁 7시부터입니다.
6. 본 스레는 17금이며, 부상과 사망요소가 있습니다.
7. 현재 다이스식은 .dice 10 100. 이며, 시트캐의 h.p는 100입니다.
8. 웹박수 공개는 매주 금요일이 되는 자정입니다
9. 언제나 환영하고 시트는 받고 있습니다!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0277/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LORHA%20System?action=show#sect-4
웹박수: https://forms.gle/LNA8FGbQnDhN2qbr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712/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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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노보노◆PFVuJqoCPs (6AnCsNEbO6) 2020. 12. 1. 오전 7:36:49세울필요가 있었나 싶은데.. 일단 일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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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애쉬주 ◆XFjxkH/VwQ (N7V2n36HvI) 2020. 12. 1. 오전 9:26:21갱신하고 갈게요! 이번 주 평일은 정신 없겠지만 주말에는 기필고 이벤트에 참여하고야 말겠습니다... ㅜㅜㅜ
캡틴 일 열심히 하시고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5 비우주◆Qw1hOSg8hQ (jlFXQXD40M) 2020. 12. 1. 오전 9:56:12들렸다가 갑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나중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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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우주◆Qw1hOSg8hQ (cQOvasad.A) 2020. 12. 1. 오후 12:53:12🙇♀️점심 갱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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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보노보노◆PFVuJqoCPs (EgVnBOHxTc) 2020. 12. 1. 오후 1:36:49밴 시스템이 예전과 똑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터져도 다른 스레로 옮겼을 때 어그로의 아이디를 벤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건 안 되는 거 같고.
일단 마저 할 일을 해야겠네요 잠깐 갱신하고 갑니다. 어제 드디어 닦달한 것을 받아낸 대가로 다른 걸 주기로 했으니 오랜만에 써봐야죠. 근 몇 년 만에 손을 대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이벤트 할 시간은 낼 거에요. -
8 비우주◆Qw1hOSg8hQ (cQOvasad.A) 2020. 12. 1. 오후 1:47:13어엇 엇 다녀오십시오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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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피안주 ◆JyUr95oY5E (muiZkgYzds) 2020. 12. 1. 오후 4:51:29일이 너무 바빠서 잠깐 갱신하고 갈게요. 보노보노 힘내시고 스레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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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보노보노◆PFVuJqoCPs (EgVnBOHxTc) 2020. 12. 1. 오후 5: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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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보노보노◆PFVuJqoCPs (EgVnBOHxTc) 2020. 12. 1. 오후 5:39:22오늘 밤 새면 일단 목표치는 나올 거 같은데 또 갈아엎으면 제로부터 시작하겠네요. 어떻게든 되겠지 내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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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비우주◆Qw1hOSg8hQ (hCm/66TKww) 2020. 12. 1. 오후 5:40:11들렸다가 갑니다. 보노캡도, 모두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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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보노보노◆PFVuJqoCPs (EgVnBOHxTc) 2020. 12. 1. 오후 8:09:04오늘은 더 이상 무리...... 어우... 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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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보노보노◆PFVuJqoCPs (EgVnBOHxTc) 2020. 12. 1. 오후 8:12:22원래는 이벤트 끝나고 말하려고 했는데 먼저 말할게요. 토, 일 이벤트 진행이 조금 더뎌질 예정으로, 계산기를 해줄 분을 구합니다:8 제가 토요일에 짐꾼 역할을 하러 갈 곳이 있거든요.
목표는 토요일은 모바일 진행, 일요일은 늘 그랬듯 피씨 진행을 하려고 하는데 도로 상황이 나쁘면 일요일에도 모바일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연 이틀 정도 계산을 도와주실 분을 급구합니다.
저는 일단 쉬러 갈게요. 이따가 다시 잡고 써야 하고....... -
15 애쉬주 ◆XFjxkH/VwQ (D8H9.EMBZU) 2020. 12. 1. 오후 10:35:22갱신해요! 헉 계산기인가요... 아마 중도참여가 될 것 같아서 잘 모르겠지만 한 번 스케쥴 잡히는 거 보고 정 다른 분 안 계신다 싶으면 제가 해볼게요!
그리고 오자마자긴 하지만 들어가봅니다! 캡틴도 푹 쉬시고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16 보노보노◆PFVuJqoCPs (wX707DTGgQ) 2020. 12. 2. 오전 1:44:41한글 프로그램 진짜... 날리면 어쩌자는 거죠
>>15 고마워요 애쉬주 일단 금요일은 제가 가능한데 문제가 토요일이라... 아예 구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제가 하면 되니까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세이브 안 했다가 날려버린 관계로 일단 내일 출근도 있으니 자러가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셔터 내려요. -
17 보노보노◆PFVuJqoCPs (e9Ygq3XSA2) 2020. 12. 2. 오전 7:42:11갱신합니다..
금요일 진행 있습니다:8 -
18 보노보노◆PFVuJqoCPs (e9Ygq3XSA2) 2020. 12. 2. 오전 7:45:08이 말을 안했네요 내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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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보노보노◆PFVuJqoCPs (wX707DTGgQ) 2020. 12. 2. 오후 12:10:19퇴근했고.. 이제 어제 실수로 날려버린 작업물 다시 복구해야겠네요 그럼 가볼게요.
정말로 내일 만나요. -
20 애쉬주 ◆XFjxkH/VwQ (MeY3FACy46) 2020. 12. 2. 오후 2:19:17갱신하고 가요! 헉 작업물을 날리셨다니... ㅜㅜㅜㅜ 힘내세요 캡틴!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21 보노보노◆PFVuJqoCPs (wX707DTGgQ) 2020. 12. 2. 오후 7:20:55잠깐 갱신하고 갑니다...
내일은 억지로라도 쉴 거에요. 그래야 모레 진행하니까요. -
22 비우주◆Qw1hOSg8hQ (H3w0EBUvgc) 2020. 12. 2. 오후 10:28:30갱신해두겠습니다. 보노캡 힘내십시오 무리하지 마시구요🙇♀️ 다녀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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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보노보노◆PFVuJqoCPs (wX707DTGgQ) 2020. 12. 2. 오후 10:32:40어우 머리야... :8
복수를 제대로 당하는 게 이런 느낌일까요. 일단 갱신하구... 조금 쉬어야겠네요. 어으... 일상 구하고 갑니다 -
24 보노보노◆PFVuJqoCPs (wX707DTGgQ) 2020. 12. 2. 오후 10:54:26없는 듯 하니 짤막하게 떡밥 독백만 뿌리고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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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저승의 문답◆PFVuJqoCPs (wX707DTGgQ) 2020. 12. 2. 오후 11:01:48“정말 모르는 눈치였지?”
“?”
하데스가 왕좌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와중에 카론이 하데스에게 올라타며 물었다. 하데스가 무슨 뜻이냐는 것처럼 자신과 얼굴이 닮은 카론을 가만히 올려다봤다. 감정이 담겨 있지 않은 그 눈은 확실하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지는 않았다.
“레지스탕스 사람들 말이야. 전혀 모르는 눈치잖아.”
“묻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을 뿐.”
거짓말
하데스의 대답을 들은 카론이 히죽 웃었다. 기분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이전에 나름 복수라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다.
“하데스는 좋은 ‘하데스’가 아니네. 아레스님에게도 네가 죽을 거다, 라고 말 안했잖아. 하데스의 명령이라면, 죽을 수도 있는데 전혀 안 시켰어.”
“……”
“하데스, 죽으면 더 이상 못 볼 거야? 만나는 건 ‘지금’이 아닐 거고.”
“……”
카론의 물음에 그녀는 대답 대신 시선을 돌렸다. 대답하지 않는 이유를 알겠다는 것처럼 그는 그저 자신의 쌍둥이 누이에게서 떨어졌다.
“지금보다는 좀 활발하겠지. …… 너도 ‘이전의 하데스’들을 봤으니까 알 거 아냐?”
“지금은 ‘하데스의 쌍둥이 남동생’ 인 걸!”
아, 어련하시겠어. 하데스는 말없이 고개를 돌렸다. 밖에 놀러나가겠다면서 나서는 카론의 말을 들으며, 하데스가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카론.”
“응?”
“알고 있겠지만, 인간은 ‘오멘 안 먹어’.”
“…… 주의할게.”
망자들의 목소리 말고 들리는 소리는 전혀 없었다. -
26 보노보노◆PFVuJqoCPs (wX707DTGgQ) 2020. 12. 2. 오후 11:02:10그럼 전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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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보노보노◆PFVuJqoCPs (bM2JtaOBoo) 2020. 12. 3. 오전 8:05:38갱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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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보노보노◆PFVuJqoCPs (bM2JtaOBoo) 2020. 12. 3. 오전 9:56:52수험생 분들 힘내세요.
저는 갱신하고 마저 작업을 하러 가야겠네요... 돈이 아닌 원하는 걸 받기 위해 열심히 오늘도.. 구른다... 매우... :8 -
29 보노보노◆PFVuJqoCPs (bM2JtaOBoo) 2020. 12. 3. 오후 12:12:48다들 맛점하세요 갱신하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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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피안주 ◆JyUr95oY5E (J.IU6JUbZk) 2020. 12. 3. 오후 12:13:13갱신합니다. 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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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보노보노◆PFVuJqoCPs (bM2JtaOBoo) 2020. 12. 3. 오후 12:53:19갱신합니다...
내일 진행 해야 하는데 불길하게 왜 저에게 일이 추가 될 것 같죠. 왜죠....(얼감) -
32 비우주◆Qw1hOSg8hQ (L1pgrYpO2w) 2020. 12. 3. 오후 1:39:42어우 죽겠네요 죽겠어 갱신하고 갑니다....감기기운 있는 거 같은데..이러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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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보노보노◆PFVuJqoCPs (K2tJe60AKU) 2020. 12. 3. 오후 2:37:38갱신해요 앗 비우주..(뽀다다담) 병원 다녀오시구 꼭 푹 쉬세요! 저도 이번 주 내내 찬바람 쐐면서 일했더니 제대로 감기가 오려고 하네요... :8 갱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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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애쉬주 ◆XFjxkH/VwQ (RKxqnNyges) 2020. 12. 3. 오후 4:33:53헉 비우주랑 캡틴 몸 잘 챙기시고 피안주 화이팅이예요... ㅜㅜ
갱신하고 가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35 보노보노◆PFVuJqoCPs (bM2JtaOBoo) 2020. 12. 3. 오후 7:24:59갱신합니다... 드디어... 드디어 휴식.......
내일은 어찌어찌 진행 가능..... 합니다....(털썩) -
36 보노보노◆PFVuJqoCPs (9/BZkTcd5s) 2020. 12. 4. 오전 7:26:01오늘 진행 있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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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보노보노◆PFVuJqoCPs (9/BZkTcd5s) 2020. 12. 4. 오전 11:18:19점심.갱신하고 갑니다 어윽 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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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보노보노◆PFVuJqoCPs (9/BZkTcd5s) 2020. 12. 4. 오후 1:32:31집.. 조금만 더 가면 집!!!!: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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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2:18:17집입니다!!:8
이제 간단한 것만 하면 쉴 수 있네요!:8 -
40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4:58:50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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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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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5:54:05자고 일어났는데 멍하네용... :8
갱신합니다. 음..... :8 -
43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6:00:32다들 맛저하세요:8
생각이 많아지네요 우짜야.. :8 -
44 피안주 ◆JyUr95oY5E (ZDhoOF9tvI) 2020. 12. 4. 오후 6:23:50으어아악..(기어옴) 셍각이라니..보노보노 괜찮으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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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6:26:09어서오세요 피안주!:8
앗 별 건 아니구... 내일 제가 다른 곳으로 가는데 지금 계속 확진 수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서... 괜찮을까에 대한 고민입니다:8....
멀리 갔다오는데......... :8 -
46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6:26:48그으리고!!!!
지금부터 7시까지 체크 받아용:8! 그나저나 피안주 괜찮으신가요..!?(동공지진) -
47 피안주 ◆JyUr95oY5E (ZDhoOF9tvI) 2020. 12. 4. 오후 6:40:26세상에..(식겁) 마스크 꼭꼭 끼고 휴대용 손소독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발라줍시다...그리고 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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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6:43:55일단 어쩔 수 없이 가긴 가야하니까용.. :8 꼭 그렇게 할게요 피안주! 그리고 체크 되었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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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7:02:43좋아! 레스 가져올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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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7:05:47아브락사스의 공격에 아레스가 검붉은 피를 토했지만, 단지 그 뿐이었다.
"과녁? 과녁이 되는 건 그렇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아서 말이다ㅡ"
일그러진 미소를 지은 아레스가 창을 꽉 쥐었다. 제우스도 자신을 공격했으니, 이제 믿을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몇 백 년간 조용하더니, 갑자기 왜 이렇게들 난리인지 모르겠네. 그냥 자기가 사는 도시에서 반기도 안 들고 조용히 지내면 얼마나 좋아?"
그가 창을 휘둘렀다.
.dice 10 30. = 26-창 휘두르기 대상: 피안
하르모니아의 지배자 아레스 H.P: 3125
아레스의 사역마 데이모스 H.P: 278(-10 독으로 인한 데미지, +5 회복)
아레스의 사역마 포보스 H.P: 292(+5회복)
//7시 30분까지 받을게요:8! -
51 피안 (Afe1Cc8q7Y) 2020. 12. 4. 오후 7:22:07"반기를 안 들었는데 그 제정신 아닌 새끼가 먼저 모가지를 치잖아."
당신이 불만스럽다는 듯 말하고는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조용히 지냈는데 먼저 머리를 박살낸 쪽이 누군데!
.dice 10 100. = 66 : 아레스
hp.....지금부터 100은 아니죠..?(흐려짐 -
52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7:27:45피안... 피안의 h.p가... 잠시만요오오.....(흐려짐)
찾으러 다녀올게요:8~ -
53 피안 (Afe1Cc8q7Y) 2020. 12. 4. 오후 7:30:51(죽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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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7: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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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피안주 ◆JyUr95oY5E (Afe1Cc8q7Y) 2020. 12. 4. 오후 7:38:58죽었다고 칠까요? 술버프 있었는데...(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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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7:41:31술버프 있으니까 다시 100으로 시작해주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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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7:41:42일단.. 제가 날려서.. 잠시망여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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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피안주 ◆JyUr95oY5E (Afe1Cc8q7Y) 2020. 12. 4. 오후 7:41:50와!!!! 좀비!!(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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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피안주 ◆JyUr95oY5E (Afe1Cc8q7Y) 2020. 12. 4. 오후 7:42:07헉 다녀오세요..(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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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7:44:52언제 다시 돌려보낼거야? .dice 1 10000. = 1085-홀은 지금, 짝은 2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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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7:44:59오호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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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7:52:37"아? 아ㅡ 뭐, 우라노스 새X는 그렇지!!! 그것까지는 내 알 바 아니고. 그 새X는 나한테도 멱살 휘어잡는데다 자아 따윈 없으니까 말이야!!"
킥킥 웃던 아레스는 바람에 팔로 얼굴을 가리려 했다. 그러다, 몸을 휘청이기 시작했다.
"이 놈이고 저 놈이고 하나같이 마음에 안 들어. 짜증나. 아ㅡ 데이모스, 포보스"
독수리 두 마리가 아레스의 어깨에서 날갯짓을 펄럭이더니, 그대로 당신들을 향해 공격하려는 것처럼 울기 시작했고 아레스에게 깔려 있던 오드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아레스는 알지 못하는 듯 하다.
"그럼 하르모니아에서 지내는 게 어때? 우라노스 XX의 기분 X같이 만드는 거 꽤나 즐거운 거니까"
오호라, 당신을 회유하려는 것 같다. 당신 말이다. 피안.
하르모니아의 지배자 아레스 H.P: 3059
아레스의 사역마 데이모스 H.P: 283(-10 독으로 인한 데미지, +5 회복)
아레스의 사역마 포보스 H.P: 297(+5회복)
[*시스템: 개체명 '오드'가 움직이기까지 앞으로 : 1 턴.]
//8시 30분까지 받을게요:8! -
63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13:13일단 끌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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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피안 (Afe1Cc8q7Y) 2020. 12. 4. 오후 8:14:12"네 알바 아니라면서."
당신은 회유에 평온하게 되묻습니다. 그리고는 잠깐 고민하는듯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지요. 하르모니아에서 지내는게 어떤가요, 피안.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편안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고통 받지 않아도 돼요. 그곳에서 깨달음을...
"미안하지만 거절하도록 하마. X같이 만드는 건 조금 그렇거든."
어째서죠?
"마음 상태가 유약해. 미적지근한 태도에서 감점이란다."
당신이 날카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당당하게 외쳤습니다.
"나는 그 새끼를 단순히 X같게 만들지 않을 거야! X을 깨버릴 거지!"
저기요.
.dice 10 100. = 60 - 아레스 -
65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15:0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피안 입담 배우고 싶어요 진짜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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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피안주 ◆JyUr95oY5E (Afe1Cc8q7Y) 2020. 12. 4. 오후 8:17:25이렇게 보노보노를 웃게 만들었군요! (뿌듯(?
캐릭터 컨트롤러를 놓쳐버리면...제 의지를 벗어난 입담이 나오더라고요. ㅋㅋㅋㅋㅋ.........(스쳐 지나가는 숭한 녀석들과 흉측한 돌고래의 기억...) -
67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18:23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숭한 녀석들............... :8
포보스: (빵ㅡ긋)
데이모스: (빵긋2)
갈라테아: (얼감) -
68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IgW3Qmgy46) 2020. 12. 4. 오후 8:18:56안녕하세요,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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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19:19어서오세요 아브락사스주:8! 진행 중인데 참가하실건가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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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피안주 ◆JyUr95oY5E (Afe1Cc8q7Y) 2020. 12. 4. 오후 8:20:29갈라테아ㅋㅋㅋㅋㅋㅋ갈라테아 미안해..! 우리 귀여운 쌍둥이도 미안하드아아아아!!!!!!
아브락사스주 어서오세요!!! -
71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IgW3Qmgy46) 2020. 12. 4. 오후 8:21:33>>69 음, 그렇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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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24:05>>71 그럼 다음턴부터 참가해주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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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IgW3Qmgy46) 2020. 12. 4. 오후 8:26:06>>72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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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狂人◆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26:18Picrewの「何とか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P8sTNJfR96 #Picrew #何とかメーカー
갈라테아와 가장 비슷한 픽크루네요:8 머리색과 눈 색이 다르지만용:8! -
75 아레스도 날뛴다◆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35:33"이야ㅡ 마음에 드네!?"
이봐.
아레스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 건지 바람에 베이면서도 낄낄 웃었다.
"너, 우라노스 죽이고 싶지?"
그는 자신의 창을 꽉 쥐며 말했다.
"할아버님께 이능을 빌려가. 그럼 우라노스 새X를 화나게 만들기는 충분할걸? 그 X은 인식하는 방식이 다르니까?"
?
아레스는 당신에게만 알려주려는 것처럼 연신 웃으면서 말했다. 왜, 그런 말이 있지 않던가. 오랑캐로 오랑캐를 잡는다. 아까 제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럼 굉장히 빡치게 만들 수는 있을거야!"
할아버님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으면서 그는 연신 키득키득 웃으면서 당신들에게 창을 휘두를 준비를 했다.
"?!"
탕, 소리와 함께 쓰러졌던 오드가 힘겹게 아레스를 향해 총을 쐈고 아레스가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는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하, 하고 짧게 혀를 차듯 비소했다.
"어떻게 큰 아버지한테서 도망쳤어?"
"거래를 하나.,,, 했다만."
피를 여전히 흘리며, 오드가 대답했다.
하르모니아의 지배자 아레스 H.P: 2989(-10 출혈)
아레스의 사역마 데이모스 H.P: 275(-10 독 데미지, +5 회복)
아레스의 사역마 포보스 H.P: 302(+5 회복)
오드: H.P: 70(-25 불안전한 부활, -5 출혈)
.dice 10 100. = 99-대상: 아레스
//9시까지 받을게요:8! -
76 아레스도 날뛴다◆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37:01오드 다이스 갑자기 왤케 높...?(동공지진)
악! 아레스랑 사역마들 다이스 깜빡했네요!!
이 다이스 값으로 h.p 깎으시면 됩니다:8!
데이모스:
.dice 1 10. = 6-쪼기: .dice 1 3. = 3
1. 피안
2. 아브락사스
3. 오딘
포보스
.dice 1 10. = 3-쪼기: .dice 1 3. = 3
1. 피안
2. 아브락사스
3. 오딘 -
77 아레스도 날뛴다◆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37:49오드를 싫어하는 아레스의 사역마들.. :8
오드: (쿨럭)(부활하자마자 공격받음) -
78 아레스도 날뛴다◆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38:14않이 이 와중에 오드를 오딘이라 썼네요... 아놔... 대놓고 오딘이라고 밝히자! 그래!!!(오드: 뭐
-
79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43:48전 잠시 씻고 올게요!:8
-
80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8:46:22반응레스는 9시 20분까지 받는 걸로 하겠습니다:8!!!
-
81 피안 (Afe1Cc8q7Y) 2020. 12. 4. 오후 8:55:55마음에 든다니. 당신도 그렇고 아레스도 그렇고.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아레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언에 대해서는 고개를 기울입니다.
"할아버님? 그게 누군데?"
안알랴줌을 시전하겠거니 생각한 당신은 총성에 고개를 돌립니다.
"죽은 줄 알았는데, 용케 살아 돌아왔구나."
살아 돌아와야죠! 당연하지요. 당신은 박살난 우산을 쥐고는 아레스를 향해 뛰쳐갔습니다. 이번에도 우산으로 때리려고요? 그러다 우산의 ㅇ자도 안 남겠어요!!
.dice 10 100. = 48 - 아레스 -
82 아브락사스 (IgW3Qmgy46) 2020. 12. 4. 오후 9:11:36
아브락사스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가 빈말이라도 좋다고 말할 수 있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포악한 야수와 장렬히 싸우며 남은 흔적입니다. 아브락사스는 자신의 몫의 생명이라는 이름의 양초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촛불은 그 마지막 순간 만큼은 크게 밝게 빛이 난다고들 하지 않았습니까? 아닙니까? 다시 한번 더 벼락의 창을 던져보도록 준비 해야겠죠! 왼팔도 이제 더 이상 무기력하지도 않고 휴가로부터 돌아왔습니다 협력할 준비가 되었으니까요
"지금까지...잠자고...있었나요?...놀라운...솜씨의...숙면이네요!....이제...잠은...충분히...주무셨나요?....잠꾸러기...씨..이곳에....다시...어서와요..."
아브락사스는 바닥에서 쓰러져 있던 오드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한번 갸웃하고는 이어서 살펴보듯이 이리저리 고개를 움직이고는 그와 동시에 턱의 기계관절들 또한 꾸물거리듯 움직여 보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좋아하게....만들어...드릴까요?...사람들이...다수가....침묵하고....있는....것은....그것이...황금이라서...그럴지도... 몰라요..."
그리고 아브락사스는 오른팔은 그대로 두고는 왼팔을 들어 올려서 지금의 '손'의 작살총을 아레스로 향하여 그렇게 말하고는 투박하게 울리며 동시에 맹렬한 소리와 함께 다시 한번 발사하였습니다
전투 굴림 전투 굴림 .dice 10 100. = 54
목표 아레스
-
83 아레스도 날뛴다◆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9:14:56잠꾸러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드가 잠꾸러기가 되었네요:8!
오드: (쿨럭) 다시 잠들 것 같다만...
보노캡: 잠들면 이제 못 일어난다?(?
오드:
하데스: Φ_Φ -
84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9:23:54"할아버님? 내가 왜???"
아레스가 절대 안 알려주려는 것처럼 고개를 기괴하게 갸우뚱 기울이면서 물었다. 할아버님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오드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크로노스투스.
"그래, 돌아왔다. 더 이상, 하데스와 내가 거래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문제로군."
데이모스와 포보스를 손으로 휙휙 휘둘러서 쫓으려던 오드가 희미하게 웃으면서 답했다. 최후의 보루를 써버렸다.
처음엔권능,두번째는눈.마지막은....
"의도치 않게 잠꾸러기가 되었군. 둘 다, 빌린 이능을 쓰면, 더 빠르게 해결 되지 않겠나."
피안과 아브락사스를 보던 오드는 휘청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레스가 화난 것처럼 오드를 향해 날리려다가, 작살총을 맞곤 아픈 듯 이를 뿌득 갈았다.
"진짜! 죽여도 살아나고 죽여도 살아나고!!!"
그의 분노에 상응하듯 두 마리의 사역마가 날카롭게 울었다. 그들은 당신들을 쪼려고 계속 날갯짓을 했다. 오드는 여전히 아레스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사역마들은 신경쓰지 말고 아레스를 노려라!!! 그래야, 저 둘이 죽는다!"
" 반칙이야 ! "
" 인간이 반칙한다 !"
두 마리의 사역마가 새된 소리를 지르며 날카롭게 날았다.
하르모니아의 지배자 아레스 H.P: 2842(-10 출혈)
아레스의 사역마 데이모스 H.P: 280(-10 독 데미지, +5 회복)
.dice 1 10. = 3 쪼기 대상: 오드 고정
아레스의 사역마 포보스 H.P: 307(+5 회복)
.dice 1 10. = 9 쪼기: 대상 .dice 1 2. = 2
1. 피안
2. 아브락사스
오드: H.P: 51(-5 출혈)
.dice 10 100. = 36-대상: 아레스
//10시까지 받을게요:8! -
85 침 뱉는 불량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9: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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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IgW3Qmgy46) 2020. 12. 4. 오후 9:32:13으흠...! 아브락사스는 방금 그 일격으로 사망한 것 같습니다. 제의 계산과 기억이 올바르다면 아브락사스의 HP는 7 이였습니다
-
87 침 뱉는 불량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9:33:44그렇다면 의식이 끊긴 걸 쓰시면 됩니다요:8! 하데스를 만납시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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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IgW3Qmgy46) 2020. 12. 4. 오후 9:37:06>>87 알겠습니다
-
89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9:49:40혹시나 스레를 발견 못하는 참가자 분이 생기실까봐 일단 갱신:8
오늘은 조금 길게 진행할거예요!:8
왜냐! 내일 모바일 진행이니까요!!! 내일 진행을 하게 된다면 데미지 계산을 도와줄 분을 구합니다ㅠㅠㅠㅠ!!!!!! -
90 피안 (Afe1Cc8q7Y) 2020. 12. 4. 오후 9:49:58날렸...(머리박
-
91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9:51:00아앗... 피안주...(토닥토닥) 일단 다이스와 짧은 전투 묘사라도 써주세요!:8
-
92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9:54:19문득 생각이 난 건데 원작 세계관으로 글을 한참 썼을 때 자주 들으면서 썼던 곡이랍니다X8
이 곡 진짜 좋아해요:8! -
93 아브락사스 (IgW3Qmgy46) 2020. 12. 4. 오후 9:55:07
아무래도 이 사투에서 한때 포악한 야수는 지금의 흉조가 되었고 날개짓 하여 탐욕스런 부리로 하여금 그 먹잇감을 사냥하는 마침내 성취한 것 같습니다. 아브락사스가 자신의 몫으로 지니고 있던 생명이라는 이름의 양초가 불빛이 꺼져가기 직전입니다. 그래서 그런 건지 아브락사스는 시야가 어두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기어이 죽음이 모는 은빛의 마차가 아브락사스를 따라 잡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눈 앞에서 있는 마차에 그녀가 올라서기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해야만 하는 건 오직 하나 뿐입니다. 네, 하나요. 둘도 아니고 셋도 아닌. 그렇게 해서 아브락사스는 은빛의 마차에 올라설 수 밖에 없습니다 죽음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행하고 아브락사스는 기묘하게 안락하게 느껴지는 마차 안에서 기다리면 그녀를 심연 속으로 대려다 줄 것입니다.
죽음은, 그(혹은 그녀)가 모는 은빛의 마차는 정말 빠릅니다. 어찌나 빠른지 심연속에서도 빛이 밝아오는 것 같아 목적지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익숙한 광경이 보입니다! 망자들의 안식처. 망자들의 감옥. 헬. 아무래도 오드에게 감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전 답사로 조금 이나마 미리 알고, 보았기에 저승에서의 행동을 결정하는데 한결 더 나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아직 성취하지 못한 것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죽음이란 건 그리 장엄한 것도 비참한 것도 아니였네요
"그래서....이제...아브락사스는...비물질...인가요?"
아브락사스는 그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신체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멀쩡해 보입니다!
-
94 피안 (Afe1Cc8q7Y) 2020. 12. 4. 오후 9:55:22빌린 이능을 쓰라. 당신은 망설임 없이 아레스에게 번개를 내리치려 했습니다.
.dice 130 430. = 208
패널티//
.dice 1 3. = 3
.dice 1 4. = 3 -
95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0:05:39[헬] - side. 아브락사스
"거래가 끝난 놈을 보내니까 다른 사람이 왔네."
하데스가 왕좌에서 내려와, 심드렁한 목소리로 말했다. 키가 굉장히 아담한 여자애가 하데스에게 찰싹 달라붙었다.
"아브락사스, 사인은..... 과다출혈."
당신의 머리 위를 응시하던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당신을 바라봤다.
"원한다면, 비물질로 계속 존재하게 할 수는 있다만 아직 수명은 한참 남았어. 여기에 속하기엔 일러."
그녀는 아브락사스를 바라봤다.
"어떻게 할까. 이미 빌려줄 수 있는 건 빌려줬는데. 위험하긴 하다만, 1번 정도 내 이능이라도 빌려줄까? Deal?"
위험한 미소를 지으며 하데스가 물었다.
[아레스]-side. 피안, 오드
"이게 진짜.....!!!!"
이를 뿌득, 간 아레스가 번개를 버티려는 것처럼 창을 땅에 박고 온 몸에 힘을 줬다. 오늘따라 번개를 참 자주 맞는다. 제우스에게서도, 토르의 번개로도.
"큰아버지가 그들과 친우라는 걸 잊고 있었어. 우리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면서 왜 그들의 이능을 너희에게 빌려준 거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하던 아레스는 피안을 향해, 창을 겨누곤 날렸다.
"그 번개!! 굉장히 짜증나니까 일단 널 잡아두는 게 좋겠네"
그와 동시에 오드가 겨눈 총이 아레스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하르모니아의 지배자 아레스 H.P: 2624(-10 출혈)
.dice 10 30. = 17-대상: 피안
아레스의 사역마 데이모스 H.P: 285(-10 독 데미지, +5 회복)
아레스의 사역마 포보스 H.P: 312(+5 회복)
오드: H.P: 49(-5 출혈)
.dice 10 100. = 23-대상: 아레스
//10시 30분까지 받을게요:8! -
96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0:19:58슬슬 시간이 되어가서 끌올합니다:8!
-
97 아브락사스 (IgW3Qmgy46) 2020. 12. 4. 오후 10:21:41
"그...사람은...잘...지냈나요?"
아브락사스는 헬, 그러니까 저승의 지배자. 눈앞의 여성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브락사스는 이전 사람이라는 게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지만 일단 짐작은 할 수 있었습니다
"아브락사스는....바보에요!...멍청이에요!....어떻게...해서...출혈을...막지...않았던...걸까요?!"
아브락사스는 과다출혈이라는 말을 듣고는 어린아이가 앙탈을 부리듯이 하면서 중얼거렸습니다. 아브락사스는 자신이 가진 능력이라면 근처이 있던 물건으로 어떻게 해서든 막는 것을 시도해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겁니다! 정말로, 왜 그랬던 것인지 아브락사스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습니다
"비물질이라는....것은....첫....경험이라서....매우....신선하지만....아브락사스에게....더....많은....양초가....있다면....그걸....더....쓰고....싶어요!...아직...성취하지...못한...일들이...많으니까요!"
이어지는 물음에 아브락사스는 방금전 까지만 해도 싸우다가 죽은 사람이라는 게 믿기지 않게 흥겨운 듯이 말했습니다. 사실, 다시 생명을 불태울 수 있다는 것이라면 기쁘지 않을리가 있겠습니까?
"그런가요....?...귀부인....께서....아브락사스에게....이번에...하사하여....주시는...것은...무엇인가요...?"
아브락사스는 하데스의 말에 고개를 갸웃하고는 되물어보았습니다
-
98 피안 (Afe1Cc8q7Y) 2020. 12. 4. 오후 10:39:54제발..제발 와이파이 이번엔 되겠지..(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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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피안 (Afe1Cc8q7Y) 2020. 12. 4. 오후 10:40:22헉 쳐진다 ㅠㅠㅠ ㅈ죄송해요 공유기가 ㅏㄹ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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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IgW3Qmgy46) 2020. 12. 4. 오후 10:41:50>>98 저런... 와이파이 때문에 고생이시군요 송신 감도가 더 좋은 곳을 얻을 수는 없는 상황 입니까?
-
101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0:41:51[헬] - side. 아브락사스
"글쎄, 다시 너희에게로 갔으니까 직접 보면 알 수 있지 않아?"
하데스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말했다.
"뭐, 멍청한 건 아니지. 내가 아니면 어떻게 죽을지는 모르고."
하데스는 손으로 턱을 매만지면서 대답했다. 앙탈을 받아줄 생각은 없는 듯 했다. 다만, "카론 같으니까 그러지 마." 라고 했을 뿐이다.
"영혼을 베는 거."
그녀가 씩 웃으면서 아브락사스를 바라봤다.
"딱 한 번, 영혼을 벨 수 있게 해주마. 죽일 수는 없어도 꽤 충격이 클 걸. 이전의 하데스가 쓴 적이 있긴 하다만, 나는 쓴 적이 없어. 반동이 크게 올 테지."
그리곤 손을 흔들었다.
"아레스의 발목을 베어. 그러면, 효과가 클거야."
당신이 다시 눈을 뜨면, 아레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뭐야, 왜 다시 살아나...?"
큰 아버지? 왜?
아레스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당신을 보며 물었다.
[*아브락사스의 다이스는 다음 턴, 1 번만 .dice 400-900. 을 사용합니다. 반동으로 피가 -15 차감됩니다.]
하르모니아의 지배자 아레스 H.P: 2601(-10 출혈)
아레스의 사역마 데이모스 H.P: 285(-10 독 데미지, +5 회복)
아레스의 사역마 포보스 H.P: 312(+5 회복)
오드: H.P: 44(-5 출혈)
.dice 10 100. = 49-대상: 아레스
//11시 20분까지 받을게요:8! -
102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0:42:24아앗 피안주 날리셨...(토닥토닥)
혹시 피안주 스크트 쓰시나요...?(흐릿) -
103 피안주 ◆JyUr95oY5E (Afe1Cc8q7Y) 2020. 12. 4. 오후 10:43:07>>100 노트북이었던지라 핸드폰 찾을 생각은 못하고 급하게 공유기 전원을 껐다 켰다만 반복했네요....피안주는 바보야...바보...ㅋㅋㅋㅋㅋ ㅠㅜㅜ
-
104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0:43:51괜찮아요 피안주(토닥토닥토닥)
-
105 피안주 ◆JyUr95oY5E (Afe1Cc8q7Y) 2020. 12. 4. 오후 10:44:05>>102 스크트가 혹시 그런가요...? (동공지진)
저는 U로 시작하는 그걸...ㅜㅜ -
106 피안주 ◆JyUr95oY5E (Afe1Cc8q7Y) 2020. 12. 4. 오후 10:44:33힝 죄송해요..이번엔 제대로 이어와야지... ㅠㅠㅠ (토닥받음)
-
107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0:45:48>>105 S로 시작하는 그것입니다...(흐릿)
앗 가끔 U로 시작하는 것도 이상할 때가 있더라구요:8 제가 지금 그걸 쓰는데.......... 가끔 갑자기 위험한 사이트라고 참치 거부하고 그래요:8c
도대체 왜.....(먼산) -
108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0:46:51내일 아침부터 내려가야 해서 일찍 자야 하지만 그래도 1시까지는 진행할거에요!!!:8 목표는 이번 주 아레스 끝내기니까요!:8
-
109 피안 (Afe1Cc8q7Y) 2020. 12. 4. 오후 10:51:24창을 날리자 당신은 막아내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다리는 쓸 수 없고, 초인이 아닌지라 공격은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당신이 크게 나가 떨어집니다.
"아."
아파 죽겠다고 엄살을 부리는 사람은 아니라 다행이지요. 당신은 몸서리를 한 번 치고는 다시 살아나는 아브락사스를 향해 시선을 옮겼지요.
그 순간 당신의 멍한 머리가 한가지를 떠올리는 겁니다. 하데스는 무언가, 이들과 불화가 있거나 그 비슷한 것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 그래서 우리를 이용해서 무언가 목적을 달성하려 하는 건 아닌가? 그렇다면야. 당신은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능력을 다르게 쓰기로 합니다. 높이 날아 올라가
"면 라이더."
낙하해서 움직이지 않는 다리로 찍어내리려 한 것이죠? 그것보다 가면 라이더 그거 어디서 배웠어요?
.dice 10 100. = 46- 아레스 -
110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0:53:45다이스 왜 높은 값을 주지 아니한 거시지...:8!!!!(다이스 짤짤짤)
-
111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01:08가면라이더를 피안은 어떻게 아는 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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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피안주 ◆JyUr95oY5E (Afe1Cc8q7Y) 2020. 12. 4. 오후 11:03:23그러게요..? 속물적이던 제자에게서 배웠나?(대체(혼란
-
113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04:1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저는 컴퓨터를 끄라는 불호령이 떨어져서 일단 모바일로 진행하기 위해 쓴 분량의 진행레스를 에버노트로 옮겨둘게요.... -
114 피안주 ◆JyUr95oY5E (Afe1Cc8q7Y) 2020. 12. 4. 오후 11:05:19다녀오세요! >;3
-
115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09:41
-
116 아브락사스 (IgW3Qmgy46) 2020. 12. 4. 오후 11:15:22
"확실하게....해두는....것이....좋을....것....같아서요...."
아브락사스는 심드렁하게 대꾸하는 하데스의 말에 답했습니다. 그나저나 아브락사스는 자신의 예상이 정확했다는 것에 조금 기분이 좋았습니다
"와아~ 정말....멋져요!....그건....죽음이...하는...일이잖아요!...그런...것을...아브락사스도...해볼...수...있다니!"
아브락사스는 하데스의 말에 새로운 장난감을 받은 어린아이와도 같이 들떠서는 미소를 짓고는 말했습니다. 영혼! 그것을 베어보는 것은 대체 어떤 느낌일까요? 아브락사스는 저승을 관장하고 삶을 거둘 뿐만이 아니라 다시 타오르도록 할 수 있는 자가, 한번도 영혼을 수확하지 않았다는 게 이외였습니다. 어쩌면 이건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아주 큰. 죽은 자를 이렇게 흔쾌히 이승으로 되돌려 주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네!....명하신대로...하겠,나이다....그것으로....모두가....우리에게...미래를...새로운...대지..개척하게...될...수...있다면..."
아브락사스는 상체를 숙이며 인사하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죽음이 모는 은빛 마차가 이번에도 마중을 나와서는 태워다 줄까요? 그러면 마치 꿈을 꾸었던 것처럼, 아브락사스가 한번 눈을 감아 떠보면 더 이상 그곳은 헬이 아니 였습니다. 아브락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없이 당당한 모습으로 혼란스러워 보이는 아레스부터 오드, 그리고 피안을 번갈아 보았습니다
"저승...관광을...마치고...여기에..복귀했습니다!...저승...관광...상품은...가져오지....못했지만...그래도...그러면...아쉬울,테니까..이것...만이라도...대신....드릴..께요!...사양하실...것...없어요!"
그렇게 외친 아브락사스는 다시 왼 팔을 들어 올려서는 지금 '손'의 작살총을 또 다시 아레스로 향하면 이번에도 투박하게 소리를 울리며 날카로운 작살이 맹렬한 소리와 함께 발사되었습니다
전투 굴림 전투 굴림 .dice 10 100. = 23
목표 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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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16:18음?! 아브락사스주 다이스식 잘못되었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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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17:00.dice 400 900. 입니다:8 이번 턴 다이스식 수정해주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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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IgW3Qmgy46) 2020. 12. 4. 오후 11:18:03>>117 그렇습니까? '다음 턴'이라고 표기 되어 있기에 이번에는 일반 굴림으로 하고 다음 번에 묘사에 하는 것으로 알고는 이렇게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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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19:19아... 아니에요... 제가 잘못 표기했네요...
이번 턴이에요 이번턴....ㅠ -
121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IgW3Qmgy46) 2020. 12. 4. 오후 11:21:52>>120 음, 그렇게 되었군요. 그렇다면 본래 예정이였던 묘사만 추가하여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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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22:40네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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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32:04일단 한 번 끌올하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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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아브락사스 (IgW3Qmgy46) 2020. 12. 4. 오후 11:36:16
"확실하게....해두는....것이....좋을....것....같아서요...."
아브락사스는 심드렁하게 대꾸하는 하데스의 말에 답했습니다. 그나저나 아브락사스는 자신의 예상이 정확했다는 것에 조금 기분이 좋았습니다
"와아~ 정말....멋져요!....그건....죽음이...하는...일이잖아요!...그런...것을...아브락사스도...해볼...수...있다니!"
아브락사스는 하데스의 말에 새로운 장난감을 받은 어린아이와도 같이 들떠서는 미소를 짓고는 말했습니다. 영혼! 그것을 베어보는 것은 대체 어떤 느낌일까요? 아브락사스는 저승을 관장하고 삶을 거둘 뿐만이 아니라 다시 타오르도록 할 수 있는 자가, 한번도 영혼을 수확하지 않았다는 게 이외였습니다. 어쩌면 이건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아주 큰. 죽은 자를 이렇게 흔쾌히 이승으로 되돌려 주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네!....명하신대로...하겠,나이다....그것으로....모두가....우리에게...미래를...새로운...대지..개척하게...될...수...있다면..."
아브락사스는 상체를 숙이며 인사하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죽음이 모는 은빛 마차가 이번에도 마중을 나와서는 태워다 줄까요? 그러면 마치 꿈을 꾸었던 것처럼, 아브락사스가 한번 눈을 감아 떠보면 더 이상 그곳은 헬이 아니 였습니다. 아브락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없이 당당한 모습으로 혼란스러워 보이는 아레스부터 오드, 그리고 피안을 번갈아 보았습니다
"저승...관광을...마치고...여기에..복귀했습니다!......저승...관광...하게.된...특별한...기념품으로...당신께...이것을...드리겠어요!"
그렇게 외친 아브락사스는 네발 짐승 마냥 팔로 바닥을 지지하며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아브락사스의 몸에서 금속을 그어버리는 듯한 소리와 함게 등 부위가 변형하여 무언가 밖으로 튀어 나왔습니다! 그건 특대 말뚝! 좀 더 멋스러운 호칭으로는 파일 드라이버(Pile Driver)라고도 하지요, 심지어 이건 발사도 가능합니다! 부정한 것의 상대로 그 최후를 걸맞게 장식해 주는 것에 이것 만큼 알맞은 장비는 흔치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아레스는 부정한 것도 아니고 진짜 '신(God)'이나 다름이 없는 무언가이며 이것으로 최후에 달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효과는 있을 겁니다! 그건 저승의 귀부인이 인증하는 아주 특별한 것이 포함되기 때문이죠! 바로 아레스의 발목을 향하여 투박하게 소리를 울리고는 그 날카로운 첨단을 아레스를 향하며 묵직한 쇠말뚝이 매섭고 힘차게 발사되었습니다
전투 굴림 : 영혼 베기 .dice 400 900. = 832
목표 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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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IgW3Qmgy46) 2020. 12. 4. 오후 11:40:10묘사가 이상하지는 않았습니까? 회수가 가능한 작살총과 달리 저것은 한번 사용하면 다음 번에 쇠말뚝을 따로 하나 더 만들지 않은 한 이번 전투에서는 다시 사용하지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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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나레스: 큰아버지...?◆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42:33>>125 캐조종만 아니면 괜찮아요:8! 다음턴에도 저 다이스식을 쓰지 않으면 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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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IgW3Qmgy46) 2020. 12. 4. 오후 11:44:50>>126 물론 그럴것입니다. 사실, 저 쇠말뚝은 저 멋진 1회용 스킬을 위해서 연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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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아레스: 큰아버지...?◆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45:17"악!"
난 데 없는 킥에 맞은 아레스가 눈짓하자, 두 마리의 독수리가 피안 쪽으로 달겨들었다. 아브락사스의 귀환이 믿기지 않는 듯 아레스가 멍하니 말뚝에 제대로 맞았다. 그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 방금 그건....? 헬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오드가 아브락사스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낯선 이능은 설명되지 않았다.
" ㅡ "
아레스의 입 모양이 몇 차례 벙긋 거렸다가 다시 다물렸다. 발목은 그의 유일한 급소나 다름 없었다.
"큰 아버지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아브락사스의 몸 어딘가에서 무언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빌려 준 자신의 이능을, 주인이 돌려받는 과정이었다. 아레스가 믿기지 않는 것처럼 화내듯 울부짖었다.
"얼른, 끝내고 치료받아야 할 것 같군.."
오드가 휘청이며, 아레스를 향해 총을 다시 발사했다.
하르모니아의 지배자 아레스 H.P: 1387(-10 출혈, -100 혼 소멸, -150 급소)
.
오드: H.P: 39(-5 출혈)
.dice 10 100. = 79
//12시 10분까지 받을게요:8! 이 와중에 아레스를 나레스라 쓰다니....(흐릿) -
129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46:21
-
131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49:58Tmi지만 아레스가 유일하게 급소가 있습니다:8
-
132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57:00아레스전이 끝나면 이제 누구에게 갈까요오~~~:8
.dice 1 4. = 2
1. T
2. S
3. W
4. Sr -
133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57:13
-
134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57:40다시.. 다시...!!! 위험하다구용!!!
.dice 1 3. = 2 -
135 보노보노◆PFVuJqoCPs (5UnwOn4G3k) 2020. 12. 4. 오후 11:58: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진행 끝나고 투표 받을게욬ㅋㅋㅋㅋㅋㅋ
1. 첫 다이스대로 헬리오스
2. 다시 돌려 나온 제우스
3. 쉬어가는 에피 없나요 보노캡?!
삼지선다 중 하나 골라주세요!!:8 -
136 보노보노◆PFVuJqoCPs (oFNlJeZ9KE) 2020. 12. 5. 오전 12:03:06아니 제우스래... 헤르메스요 헤르메스...
1은 헬리오스
2는 헤르메스
3은 쉬어가는 에피(+떡밥 매우 많음) -
137 아브락사스 (lKYSBeaMvQ) 2020. 12. 5. 오전 12:08:09
바닥에 엎드렸던 아브락사스는 다른 방해 없이 무사히 엉거주춤하게 다시 일어나서는 상체를 털었습니다. 조금 전의 변형 과정으로 드레스는 나중에 수선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아마도 등이 약간 들어나 보이는 것 이외는 별 문제는 없을 겁니다....
"귀부인께...받은...선물이에요...."
아브락사스는 오드를 바라보며 한번 눈웃음 짓고는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레스의 모습 좀 보세요! 이거 참 재미있군요! 전장의 지배자이자 당당한 하르모니아의 군주를 완전히 금붕어 마냥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아무래도 대단한 능력을 쓸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신나서 지나치게 신체 내부 구조를 변형 했나 봅니다. 마치 생명력이라는 것 그 자체를 액상화여 담아둔 병이 있다면 그 병에서 조금씩 다른 병으로 옮겨지는 듯한 느낌을 아브락사스는 느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저승의 귀부인이 말해 준 위험성 이였던 것일지도 모르지요 아무튼 간에 이것은... 당분은 간 쓰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전투가 끝나면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좀 먹어야겠습니다! 아니면 양질의 고철 더미도 좋을 것 같군요!
"그러도록....하세요!"
아브락사스는 오드의 말에 대꾸하듯이 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락사스도 오드에 덩달아 이번에도 어김없이 왼 팔을 들어서 지금 '손'의 작살총을 아레스로 향하고는 지체 없이 투박하게 울리는 소리 함께 작살이 발사되었습니다
전투 굴림 .dice 10 100. = 71
목표 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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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피안 (jaBhK3IZ.6) 2020. 12. 5. 오전 12:12:25"아, 진짜. 난 이 쌍둥이랑 안 친하다니까."
당신은 은근히 신경이 거슬린다는 목소리로 말하곤 팔을 휘휘 내젓습니다. 독수리의 공격에 바람을 크게 불어 막아내려 했지만, 글쎄요? 당신이 손을 휘저었을 뿐입니다.
"만나뵈면 알겠지. 그렇지, 아가?"
간다! 바람의 상처! 아니, 이게 아닌가요?
.dice 10 100. = 39 -
139 피안 (jaBhK3IZ.6) 2020. 12. 5. 오전 12:12:59저는..3..!!!! (떡밥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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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보노보노◆PFVuJqoCPs (oFNlJeZ9KE) 2020. 12. 5. 오전 12:14:28슬슬 졸려서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아레스 죽겠네요:8 다들 고생하셨습니다!:8 첫 금요일 진행이었는데 어땠나용???:8
3번 한 표 받았습니다:8
>>136 투표 받아요~~~:8 -
141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lKYSBeaMvQ) 2020. 12. 5. 오전 12:15:46저 또한 3번이 좋을 것 같습니다
-
142 보노보노◆PFVuJqoCPs (oFNlJeZ9KE) 2020. 12. 5. 오전 12:16:31아레스,,, H.P: 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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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보노보노◆PFVuJqoCPs (oFNlJeZ9KE) 2020. 12. 5. 오전 12:17:013번 두 표 받았습니다:8!
비우주 투표랑 애쉬주 투표만 남았네요 지금 상황은... :8 -
144 보노보노◆PFVuJqoCPs (oFNlJeZ9KE) 2020. 12. 5. 오전 12:18:11내일은 제가 모바일 진행이라 조금 진행이 느려져요,,,
그래서 내일 계산기 구해요!!!!! 내일 진행 없으면 계산할 게 없겠지만...!!!!(왈칵) -
145 보노보노◆PFVuJqoCPs (oFNlJeZ9KE) 2020. 12. 5. 오전 12:21:44아무튼 다들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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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보노보노◆PFVuJqoCPs (oFNlJeZ9KE) 2020. 12. 5. 오전 1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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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lKYSBeaMvQ) 2020. 12. 5. 오전 12:23:50>>146 아직, 있습니다만 그리고 진행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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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피안주 ◆JyUr95oY5E (jaBhK3IZ.6) 2020. 12. 5. 오전 12:24:04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셔터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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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보노보노◆PFVuJqoCPs (oFNlJeZ9KE) 2020. 12. 5. 오전 7:10:58셔터 올리고!! 갱신하고!!!!
다녀올게요:8 -
150 보노보노◆PFVuJqoCPs (onw3j0bcYU) 2020. 12. 5. 오후 12:13:21도착... 못 자서 졸린데 아직 바빠요....(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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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애쉬주 ◆XFjxkH/VwQ (TUAfhZdP.I) 2020. 12. 5. 오후 1:32:46갱신하고 가요! 아악 어제도 못 왔네요... 사실 제가 핸드폰을 뽀개 먹어서... 핸드폰이 없는데 오늘도 귀가가 늦어질 예정이라, 오늘 이벤트도 참여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남깁니다... ㅜㅜ
>>136에 대한 투표는 3번으로 할게요! -
152 보노보노◆PFVuJqoCPs (WbErp1JYZc) 2020. 12. 5. 오후 3:24:43갱신합니다:8 아우 졸려... 네네 3번으로 받을게요!:8 그리고 핸드폰 박살이라니 괜찮으세요...?!:8
-
153 보노보노◆PFVuJqoCPs (WbErp1JYZc) 2020. 12. 5. 오후 5:36:31갱신합니다:8 오늘도 진행!! 떡밥 털리고 터는 날!!!!: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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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보노보노◆PFVuJqoCPs (WbErp1JYZc) 2020. 12. 5. 오후 5:47:52않이 왜 입니까.. 유ㅐ져.... ㅇㅓ흐르그 오늘 진행 없어요.
그리고... 으음...... 스레에 대한 고민이 들기는 하네요:8 -
155 피안주 ◆JyUr95oY5E (jaBhK3IZ.6) 2020. 12. 5. 오후 7:02:29갱신합니다. 고민이요...?
-
156 보노보노◆PFVuJqoCPs (WbErp1JYZc) 2020. 12. 5. 오후 7:08:14왜 김치가 갈수록 늘어나죠...(동공지진(
>>155 어떻게하면 더 많은 인원이 늘어날지에 대한 고민이용!!:8 거의 대다수 저 혼자 갱신하다보니까... :8 -
157 보노보노◆PFVuJqoCPs (WbErp1JYZc) 2020. 12. 5. 오후 7:08:41그리고 피안주 어서오십셔!
어우 추워..... 마저 김치 나르고 올게요! -
158 피안주 ◆JyUr95oY5E (jaBhK3IZ.6) 2020. 12. 5. 오후 7:12:27김치가 늘어간다고요..? (동공지진)
인원은 언젠가 꼭 늘어날 거예요! 이렇게 매력적인 스레인데 누가 안 보고 지나칠까요! >:3 -
159 보노보노◆PFVuJqoCPs (WbErp1JYZc) 2020. 12. 5. 오후 7:17:09어으으.... 분명 저는 네 통으로 알고 있었는데 갈수록 늘어나요.. 보노캡 마지막이야를 지금 몇 번째 듣는지 모르겠고...(울컥)
맛저하십셔! 위로 고마워요!!! 일단.. 전 저녁 먹고 오겠음자... 진짜 춥네요 와... . -
160 보노보노◆PFVuJqoCPs (WbErp1JYZc) 2020. 12. 5. 오후 8:03:06씁쓸하지만... 으음... :8
갱신하고 속이 떨려서 가볼게요 도대체 무슨 약을 처방 받은 겁니까....
... -
161 보노보노◆PFVuJqoCPs (rmCmdWyo06) 2020. 12. 6. 오전 9:02:53갱신합니다:8 어우 뚝떨어져 잤습니다!:8 오늘 진행 있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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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보노보노◆PFVuJqoCPs (rmCmdWyo06) 2020. 12. 6. 오후 12:12:04몸상태야 좋아져라... 기말시즌이네요 다들 힘내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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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보노보노◆PFVuJqoCPs (rmCmdWyo06) 2020. 12. 6. 오후 3:06:24갱신하고 갈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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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애쉬주 ◆XFjxkH/VwQ (4n8tvSwbsM) 2020. 12. 6. 오후 3:16:40나가기 전에 갱신하고 갈게요! 어흑 핸드폰을 못 쓰니 너무 불편해요... ㅜㅜㅜㅜ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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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애쉬주 ◆XFjxkH/VwQ (4n8tvSwbsM) 2020. 12. 6. 오후 3:26:28으악 맞다 말씀 드리는 걸 깜빡했는데 아마 다다음주?까지는 좀 바빠서... ㅜㅜ 그때까지는 틈틈히 갱신하는 정도가 전부이지 싶습니다... 죄송해요 캡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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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피안주 ◆JyUr95oY5E (oGAiNgcd.U) 2020. 12. 6. 오후 3:35:36갱신합니다....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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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보노보노◆PFVuJqoCPs (rmCmdWyo06) 2020. 12. 6. 오후 3: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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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보노보노◆PFVuJqoCPs (rmCmdWyo06) 2020. 12. 6. 오후 4:44:09갱신함니다 집
... 집으로 보내주세요..... -
169 보노보노◆PFVuJqoCPs (rmCmdWyo06) 2020. 12. 6. 오후 5:12:41다들 맛저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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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보노보노◆PFVuJqoCPs (rmCmdWyo06) 2020. 12. 6. 오후 6:32:557시까지 체크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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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피안주 ◆JyUr95oY5E (oGAiNgcd.U) 2020. 12. 6. 오후 6:33:49체
크!!!!!!!!!!!!!!!!!!!!!!!!!
보노보노..괜찮으신건가요? -
172 보노보노◆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6:40:06지금 집에 왔아요!! 아서오세요 피안주!!!
짐 정리 좀 할게요! -
173 보노보노◆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7:04:23"이게 진짜....!!!"
아레스가 작살을 막으려 했다가 또 뚫리자, 이를 뿌득 갈았다. 그는 곧, 피안의 말에 표정을 굳혔다.
"할아버님을?!"
크로노스라면, 저들을 도울 게 분명하다. 그렇게 생각한 아레스가 오드를 향해 창을 날렸다. 같이 죽자는 의도였다.
.dice 10 30. = 17-창 던지기
"나랑 같이 죽자 오딘!!!!"
"죽는 건 너 혼자인 게 낫지"
오드가 차가운 말로 대꾸하곤 총을 마저 쏘기 시작했다. 두 독수리가 날카롭게 울다가 사람의 모습으로 바꿨다.
" 오딘 나빠 !!! "
" 인간 나빠 ! "
하르모니아의 지배자 아레스 H.P: 1277
오드: H.P: 34(-5 출혈)
.dice 10 100. = 97
//7시 30분까지 받을게요:8! 그리고 짐 정리 마저 하고 오겠습니다....(파들파들) -
174 피안 (oGAiNgcd.U) 2020. 12. 6. 오후 7:24:20같이 죽자니. 잔인하기도 해라. 당신은 눈을 가늘게 뜨며 평온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깨닫지 못하는 가엾은 자! 몇 번이나 세상을 윤회했지만..
"저렇게 물불 안가리는 녀석이 앞으로 한가득이라니."
당신은 한숨을 쉬며 바람을 불러 일으킵니다.
.dice 10 100. = 43
hp. 83 -
175 보노보노◆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7:29:25
-
176 보노보노◆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7:42:40악!!!!!! 날렸습니다....(줄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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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피안 (oGAiNgcd.U) 2020. 12. 6. 오후 7:55:56ㅇ이고...(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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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아레스◆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8:05:23바람에 아레스가 손으로 그것을 막으려고 했다. 그는 분노하고 있었다. 무엇인지는 알기 어렵다
"나는 '아레스'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어. 다른 X들과 달라. 데이모스, 포보스."
데이모스와 포보스가 아레스를 지키듯 에워싸려고 했다. 아레스는 비키라는 것처럼 그 둘에게 팔을 휘저었다.
"한가득? 하하하핫!!! 진짜 물불 안 가리는 X에게서 도망쳤잖아?! "
아레스는 피안에게 말하며 히죽 이죽였다.
"다음의 '아레스'가 태어나면 어떻게 나올까? 응? 오딘, 아무것도 안 알려줬지?? 그렇지?!"
"내가 저 자들에게 말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드를 향해 꼬박꼬박 오딘이라 부른 그는 창을 들어서 스스로를 찔렀다가 뽑았다. 오드가 눈을 질끈 감으며, 휘청이면서 총을 발사했다.
"하데스한테 가서 물어야겠어. 왜 우릴 배신한 건지!"
피를 토하며, 그는 살기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배신 당했다는 것에 적잖은 충격을 입은 듯 했다
하르모니아의 지배자 아레스 H.P: 1137
.dice 100 300. = 298 신기로 자신을 해함-대상: 아레스
오드: H.P: 7(-5 출혈)
.dice 10 100. = 57 대상: 아레스
//8시 30분까지 받을게요:8! 그리고 샤워하고 오겠음다!!!! -
179 아레스◆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8:06:10오우... 다이스.. .:8
-
180 아레스◆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8:15:18이번 턴 Help? .dice 1 1000. = 531- 홀 yes
-
181 아레스◆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8:15:32누가? .dice 1 4. = 3
-
182 아레스◆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8:15:56오호라:8
피안주! 이번 턴 다이스 총 2번 굴려주세요!!!!:8 -
183 피안 (oGAiNgcd.U) 2020. 12. 6. 오후 8:21:57아레스로서 할 수 있는 일. 비너스가 했던 말도 그렇고. 당신은 아레스의 목소리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치를 보였습니다.
"오드, 아니면 오딘. 대체 저게 무슨 말이니."
설명을 들어야겠습니다. 배신도 그렇고, 다음도 그렇고. 아니, 다음이요. 대체 그 다음이 뭐죠? 당신이 하얀 눈동자로 아레스를 응시합니다.
"누구야, 너."
그렇게 말하며 강한 바람을 다시금 불러일으켰지요.
.dice 10 100. = 27 -
184 피안 (oGAiNgcd.U) 2020. 12. 6. 오후 8:22:44퉤퉤퉤!!! 한 번 더 굴립니다..비나이다 비나이다...
.dice 10 100. = 60 -
185 아레스◆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8:24:08총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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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침 뱉는 불량 보노보노◆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8: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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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피안 (oGAiNgcd.U) 2020. 12. 6. 오후 8:27:34흑흑 다이스 운이 안 좋아요..
개인적인 궁금함인데 우산으로 쳤으면 어땠을까요?
.dice 10 100. = 52 -
188 피안 (oGAiNgcd.U) 2020. 12. 6. 오후 8:27:55우산 최강설 밀고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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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보노보노◆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8:28:30우산 엄청 쎄네요... :8 이능으로 굴린 것보다 더 잘 나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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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지금' 과 '다음'◆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8:39:13"뭐어?!"
아레스가 광소하며 되물었다. 시간이 잠깐 되감겼고, 다시 한 번 더 공격이 가해졌다. 그것을 눈치 챈 아레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할아버지가 배신했다
"도대체 왜야..."
으르렁거리듯 낮게 말한 그는 피안에게 씩 웃었다.
"나? 당연히 '지금'의 아레스지! 아ㅡ무것도 모르는구나?! 아무것도 모르는 거였어!!"
아하하핫 웃은 아레스는 여전히 자신의 창으로 스스로를 찌르고 있었다.
"내가 왜 성별이 다른 하데스에게 '큰아버지'라고 부를까?! 작은 아버지는 '왜' 여자일까? 응!?"
알기 어려운 말을 외치던 아레스가 히죽히죽 웃었다.
"왜 일 거 같아? 응?!"
하르모니아의 지배자 아레스 H.P: 695
.dice 100 300. = 180 신기로 자신을 해함-대상: 아레스
오드: H.P: 2
.dice 10 100. = 42 대상: 아레스
//9시까지 받을게요:8! -
191 '지금' 과 '다음'◆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8:39:27빌린 이능을 쓰셔도 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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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피안 (oGAiNgcd.U) 2020. 12. 6. 오후 8:59:58무슨 일이지? 당신은 오드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대체 뭘 이렇게 숨기는 거죠? 당신만치나 숨기는 것이 많지만 스케일이 다릅니다. 당신이 아레스를 향해 시선을 돌립니다.
"편견없는 애들인 줄 알았더니만 숨기는 것이 있었구나."
당신이 번개를 내리치려 하며 고개를 휙 돌렸습니다.
"아가. 말 안 하면 나 누울 거야."
그것도 여기서. 지금 당장.
.dice 130 430. = 367
패널티//
.dice 1 3. = 2
.dice 1 4. = 4 -
193 '지금' 과 '다음'◆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9:03:4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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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지금' 과 '다음'◆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9:04:33현재 아레스의 h.p는 106 입니다!
그리고... .dice 1 1000. = 318-홀은 말한다 -
195 '지금' 과 '다음'◆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9:13:39진짜로?
.dice 1 10000. = 6584-홀: 응 -
196 신의 화신◆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9:19:13"......."
오드가 휘청이면서 총을 연신 쏘려고 했다가 피안의 말에 우뚝 멈춰섰다. 아레스는 여전히 광소하고 있었다.
"나, 는......"
여기에서 눕는다는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이 든 듯 오드는 눈을 질끈 감았다.
"나나... 저 자, 그리고 모든 지배자는 신의 '화신' 같은 존재들이다. 지금의 화신이 죽으면..."
"다음의 화신이 생기는 법이지!! 그렇고 말고!"
아레스가 큰 소리로 웃었다. 오드가 상처를 손으로 꽉 눌렀다.
"자세한, 건...... 내 상처를, 치료하면서... 말하도록 하지...."
바들바들 떠는 손에 걸린 총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더 이상 숨기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아레스의 화신 하르모니아의 지배자H.P: 106
오드: H.P: 2
.dice 10 100. = 23 대상: 아레스
//9시 50분까지 받을게요:8! -
197 신의 화신◆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9:19:24스레의 큰 설정이 이렇게 털리는 순간입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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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피안 (oGAiNgcd.U) 2020. 12. 6. 오후 9: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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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신의 화신◆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9:3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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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피안 (oGAiNgcd.U) 2020. 12. 6. 오후 9:45:29혼란스러운 상황과 더 혼란스러운 당신, 그리고 혼란의 끝을 장식하는 진실. 당신은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할 말을 잃은 듯 입을 벌리고 자리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사용할 수 없는 다리도 있지만.
"그러면 이 싸움이 끝나지 않는다는 거잖니."
언젠가 또 저 화신들이 나타나서, 또 전투를 시작하고, 또 의미없는 죽음이. 당신은 숨을 크게 들이쉽니다. 당신의 죽음이 의미가 없었습니다. 당신의 죽음이! 당신은 살생의 규칙을 어깁니다. 무자비하게 팔을 앞으로 뻗어 칼날 같은 바람을 날렸을 뿐.
아아, 누이! 나는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dice 10 100. = 70 -
201 신의 화신◆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9:47:30애매하게 피가 남는데.... :8 한 번 더 돌리실래요? 그것에 대한 것까지 처리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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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신의 화신◆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10:02:53음! 일단 마무리해서 올리도록 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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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신의 화신◆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10:03:02.dice 10 100.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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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신의 화신◆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10:09:23"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끝나지 않는 걸 막기 위해서 이 계획을 세웠으니, 오드가 바들바들 떨면서 방아쇠를 마저 당겼고 피안의 바람과 총알에 맞은 아레스가 사지 끝에서부터 조금씩 산화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두 사역마 역시 마찬가지로, 그들 모두 사라졌다.
아레스와 두 사역마가 죽었다.
순식간에 지배자를 잃은 기사들이 이 곳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든 퍼뜨릴 것이다. 당신들의 뒷편에서 누군가가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는 어딘가 인자한 미소를 띈, 남성으로 당신을 보며 허리를 살짝 숙였다.
"프로메테우스라고 합니다. 크로노스님의 명으로, 당신들을 [아틀라스]로 모시러 왔습니다. 당신들의 보스, 의 상처를 치료하는 게 좋겠습니다."
프로메테우스가 당신들을 데리러 왔다.
//오늘은 여기까지!!:8 제 체력이 받쳐주질 않아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8 -
205 보노보노◆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10:09:57피안주 고생하셨습니다:8!!!!
그럼 저는 이만 쉬러..... 아이구야....(주륵) -
206 보노보노◆PFVuJqoCPs (9qazhpHv9s) 2020. 12. 6. 오후 10:31:01셔터 내릴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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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전 7:21:07갱신하고 일하고 오겠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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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보노보노◆PFVuJqoCPs (fYX7mEKwYo) 2020. 12. 7. 오전 9:28:06갱신만 해둬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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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보노보노◆PFVuJqoCPs (fYX7mEKwYo) 2020. 12. 7. 오전 10:56:50드디어 퇴근!! 다들 이따 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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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전 11:56:32다들 맛저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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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12:24:40점심 갱신합니다!:8 않이 맛점인데 왜 맛저가 되었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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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1:42:07끌올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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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2:11:21끌올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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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2:38:15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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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3:17:44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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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3:41:50갱신하고 좀 쉬다 올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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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5:43:52제대로 잠들었네요.... 이 무슨...(동공지진):8 끌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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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6:00:27다들 맛저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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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7:03:19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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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7:39:38와이파이님이 가셨습니다.. 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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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보노보노◆PFVuJqoCPs (wvvD4CWU4w) 2020. 12. 7. 오후 8:37:43갱신해요:8!!!
어우... 놀랬다.... 오늘의 마지막 갱신일 수 있겠네요 내일 만나요!:8 -
222 보노보노◆PFVuJqoCPs (fR65tlM70.) 2020. 12. 8. 오전 7:56:10갱신합니다:8 퇴근 후에 만나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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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보노보노◆PFVuJqoCPs (fR65tlM70.) 2020. 12. 8. 오전 9:25:24갱신해요! 어우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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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보노보노◆PFVuJqoCPs (ceWVtZIIm.) 2020. 12. 8. 오전 11:07:44갱신합니다! 다들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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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보노보노◆PFVuJqoCPs (ceWVtZIIm.) 2020. 12. 8. 오후 1:14:52ㅇㅇㅇㅇ아 맞다!!!! 캐릭터들 H.P가 150으로 상향되었고 .dice 100 300.으로 상향되었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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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보노보노◆PFVuJqoCPs (ceWVtZIIm.) 2020. 12. 8. 오후 5:37:33너무잤....(동공지진) 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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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보노보노◆PFVuJqoCPs (ceWVtZIIm.) 2020. 12. 8. 오후 5:52:42제가 내일 생일이라서 거의 갱신을 못합니다:8
너무 밀려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8 -
228 보노보노◆PFVuJqoCPs (ceWVtZIIm.) 2020. 12. 8. 오후 7:28:47갱신해둘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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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보노보노◆PFVuJqoCPs (ceWVtZIIm.) 2020. 12. 8. 오후 8:07:46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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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보노보노◆PFVuJqoCPs (ceWVtZIIm.) 2020. 12. 8. 오후 9:48:25마지막으로 갱신하고 자러 갈게요! 셔터 내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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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3:14:16갱신하겠습니다. 보노캡 오늘 생일이었군요! 축하드립니다 보노캡!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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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3: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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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4:04:51예 잠시 시간이 나면 느긋하게 보고오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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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6:35:11지금에서야 시간이 난 보노캡의 갱신: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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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7:11:55안녕하십니까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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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7:18:40어서오세요 앨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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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7:18:52악! 도중작성!!! 맛저하셨습니까: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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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7:21:25네 덕분에 배부른 느낌이라 좋군요 후후
보아하니 아레스 전은 이제 끝나고 멤버들은 파워업이되었군요! -
239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7:22:45그렇습니다:8 아레스전이 끝나고 크로노스의 도시로 넘어가기 직전이지요!:8
가장 많은 떡밥이 탈탈 털리는 장소라고 생각 중입니다.... :8
크로노스: (먼산) -
240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7:24:09드디어 떡밥이 많이 뿌려진 크로노스이로군요!
하지만 최근 투표를 보니 이번에는 쉬어가는 단계라 바로 전투는 들어가지는 않을거 같군요. -
241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7:28:24그렇지요:8!!!
하데스와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8!!! 일단, 오드가 빈사 상태라...
오드: (죽어가고 있음)(바들바들) -
242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7:30:06아앗 저희들의 사망전대 오드쟝...이번전투에도 어김없이 죽기 직전까지...(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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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7:31:06이미.... 헬에 다녀왔습니다....
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망전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드 특
사망전대 <-new!!!!!
업그레이드 된 앨런의 활약도 기대 중이라구요!:8 -
244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7:42:14새로운 캐릭터성을 갱신하였군요!(?)
아, 업그레이드하니 떠올랐습니다만 수첩은 이번 크로노스의 대면 이후에 받는다고 하였던가요?
흠흠 다이스식 강화에 따라 이능력 강화수치를 올리고 싶은데 왠지 이 이상 욕심을 내버리면 보노캡이 허락해주실지도 걱정이고하니 그저 점점 몸이 붕괴직전인 묘사만을 해야겠습니다... -
245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7:48:20카론에게서 받는 거지요오:8!!!
음... 원하신다면 지금 드릴까요?:8 -
246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7:52:16아 아닙니다 조금 더 아스테리오스를 굴리...고생 좀 시킨 다음에 받아야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무런 묘사도 없다보니 받아도 의미 없을거 같거든요 -
247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7:54:12굴리.... 굴리.....(빠아아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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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7:57:50그, 그리 빤히 쳐다본다면 부끄럽습니다(?)
그보다 본의아니게 동결인 관계로 아스테리오스 독백 찬스를 놓쳐버렸군요. 아레스전 이후 강화라고 하였기에 아레스전에 묘사를 하고 이후 쭉쭉 진행하려고 하였는데...
혐생이 증오스럽습니다. -
249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7:59:00원래 혐생이란 그런 법인걸요.. :8c
아레스전이 제 예상보다 일찍 나왔던 게 그 중 하나... :8
>>248 (지이이이이ㅡ):8 -
250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8:05:47그러고보니 이제 아스테리오스라고 바꿔야하는데 이름칸에 쓰는 것도 그렇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앨런이라고 쓰는게 더 편하다보니 바꾸질 않고 있군요.
내일부터 바꿔야...시트도 바꿔도 괜찮은가요? -
251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8:07:40바꾸셔도 되고 그대로 두셔도 됩니다:8 아니면 추가하셔도 좋구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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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8:10:33그렇다면 나중에 시간이 나는대로 바꿔야겠습니다. 묘사할 독백도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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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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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8:16:15그러고보니 보노캡, 오멘의 외형은 일단 지난번에 보노캡이 올려주신 레아몬과 비슷하다 생각하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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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8:23:16네네:8
상판에서는 엄청 순화된 모습으로 레어몬과 비슷한 모습이에요!:8 나중에 헤르메스의 도시인 펜리르로 가면 원작과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8!(??) -
256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8:23:53그럼 그것과 비슷하게 생각해서 이래저래 해놓으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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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8:24:15이것저것 이케저케(???) 하시면 된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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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앨런주◆8ErB.rTmTE (G5zg5.OZcw) 2020. 12. 9. 오후 8:34:06>>257
음음 좋습니다 나중에 정리되는대로 독백을 하나둘씩 올려야겠군요! -
259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8:43:33네네 편하게 하세요!:8
저는 눈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잠시.... :8 -
260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9:45:56갱신합니다:8
워... 자소서는 언제 써도 두려운 거네요... :8 -
261 애쉬주 ◆XFjxkH/VwQ (BetfvHv.KI) 2020. 12. 9. 오후 10:37:51갱신할게요! 캡틴 생일 축하드리고 앨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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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11:03:38계속 자소서 쓰느라 지금 봤네요 애쉬주 어서와요:8 그리고 고마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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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보노보노◆PFVuJqoCPs (EhAne.upAg) 2020. 12. 9. 오후 11:26:07으악 졸리다 저는 자러 가보겠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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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보노보노◆PFVuJqoCPs (syqScZhUf2) 2020. 12. 10. 오전 8:08:15일하면서 갱신하구.... 나중에 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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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보노보노◆PFVuJqoCPs (x42QNGrKHY) 2020. 12. 10. 오전 11:55:21퇵느이다.... 다들 맛점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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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보노보노◆PFVuJqoCPs (x42QNGrKHY) 2020. 12. 10. 오후 3:48:58잠들었....(침닦)
갱신합니다:8! -
267 앨런주◆8ErB.rTmTE (Wz3vMdY9kc) 2020. 12. 10. 오후 6:34:28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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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앨런주◆8ErB.rTmTE (Wz3vMdY9kc) 2020. 12. 10. 오후 7:09:46아레스와 싸우기 전의 일이었다.
사건은 갑작스레 일어난다고 하였던가.
여느때와 같이 잠든채 밤을 보내는 중이었다. 그는 꿈을 꾸고 있었다. 무척이나 옛날의 꿈을...
그는 묶여 있었다. 빛들이 가득한 한 공간에 묶인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겁을 먹은 채였다.
그리고 그 옆에는 그 “괴물”이 있었다. 끔찍하게 생긴 마치 무언가의 찌꺼끼와도 같은 괴물 “오멘”이 말이다.
반항해도 소리를 질러도 그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내 누군가가 뚜벅뚜벅 걸어왔다. 그것은 분명 남자였다. 그 남자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무척이나 소름돋고 잔인한 미소를 말이다.
“...! 윽...!”
갑작스레 손에서 느껴지는 불길 같이 타오르는 통증에 그는 눈을 뜰 수 밖에 없었다. 분명히 더 이상 통증을 느끼지 못하였을 터였는데 지금은 확실하게 그의 손에서는 끔찍한 고통이 느껴지고 있었다.
아스테리오스는 자신의 손을 부여잡고는 장갑을 거칠게 찢어냈다. 그의 손 끝이 이미 무언가에 찢겨져 나가듯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욕실로 들어가 불을 밝혀 자신의 손을 보았을 때 그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전부터 보기 좋았다고는 할 수 없을 검푸른 피부색을 이루고 있던 그의 손은 없어져 있었다.
대신 끈쩍한 검은 액체를 뚝뚝 흘러내리며 보기만해도 소름이 돋게 생긴 날카로운 갈고리들 만이 그의 손가락 마디마디를 통해 길게 뻗어져 있었다. 마치 피안의 호갑투를 떠올리게 하였으나 그것보다 훨씬 길고 날카로워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이곳의 사람들이라면 몰라볼 수 없을 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끔찍한 괴생물체 ‘오멘’과 닮은 그 손톱을 말이다.
마치 피를 대신하듯 손 끝에서 손톱을 따라 검은 액체가 끈적히 매달리다 이내 천천히 욕실의 바닥을 적셔만 간다. 그것을 보며 할 말은 잃은 듯 공포에 질린 듯 그는 뒷걸음질을 하며 우연하게 욕실에 있던 거울을 보았다.
그곳에서는 아스테리오스가 비추어져 있었다. 검푸른 피부와 생기 없는 눈동자와 흰 머리카락.
그러나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필시 그의 눈일 것이다. 그의 오른팔과 함께 그의 눈동자의 흰자는 그의 괴물 같은 팔처럼 검게 변하였다. 동공은 금빛과 같은 반짝임을 지니고 있었지만 거울에 비친 그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보자면 그 눈동자마저 너무나 이질적이라 끔찍하기 그지 없었다.
“아...아아...”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며 이 상황을 무기력하게만 바라보는 그는 그야말로 절망에 빠진채였을 것이다.
오늘밤만 지나면 모든 것이 끝날까? 이것이 그저 하나의 악몽이지는 않을까?
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의 끔찍하게 변해버린 이형의 손에서 느껴져오는 고통은 이제껏 그 어느 아픔보다 생생하였기 때문이다. -
269 앨런주◆8ErB.rTmTE (Wz3vMdY9kc) 2020. 12. 10. 오후 7:10:04독백 쓰고 호다닥 도망치겠습니다(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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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보노보노◆PFVuJqoCPs (x42QNGrKHY) 2020. 12. 10. 오후 7:20:45누가 저 대신...... 자소서... 써주면 좋겠...(우럭)
내일 진행 있아요!!!:8 -
271 보노보노◆PFVuJqoCPs (x42QNGrKHY) 2020. 12. 10. 오후 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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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보노보노◆PFVuJqoCPs (x42QNGrKHY) 2020. 12. 10. 오후 8:20:53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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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전 12:03:12다들 안녕히주무십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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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보노보노◆PFVuJqoCPs (Gg24nu8Z5A) 2020. 12. 11. 오전 7:55:05갱신해둘게요!:8 셔터 올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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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피안주 ◆JyUr95oY5E (FXY/6i4YSU) 2020. 12. 11. 오전 8:53:49갱신..하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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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보노보노◆PFVuJqoCPs (Gg24nu8Z5A) 2020. 12. 11. 오전 9:10:02피안주 괜찮으세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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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보노보노◆PFVuJqoCPs (Gg24nu8Z5A) 2020. 12. 11. 오전 9:10:23암튼 갱신합니다!!!:8
퇴근하고 싶어요!!!!(뿍) 일하고 올게요:8 -
278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전 11: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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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3:30:03갱신합니다:8 드디어 시간이 납니다!!!!!!!:8
만세엑!!! 집 최고!!!!:8 -
280 앨런주◆8ErB.rTmTE (76HBXnM5.g) 2020. 12. 11. 오후 5:22:29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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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5:40:58어우.... 저녁 먹고 오겠습니다:8!!!!!
오늘 진행 있어요!!!!!!:8 -
282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5:58:07아니 인사는 어디로 날아갔어! 어서오세요 앨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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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앨런주◆8ErB.rTmTE (76HBXnM5.g) 2020. 12. 11. 오후 6:02:31안녕하십니까 보노캡 아쉽지만 오늘 진행 참가는 못할거라 미리 말씀드려야겠군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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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6:10:50아앗 알겠습니다:8 오늘 아무도 안 오신다면 진행이 내일로 미뤄지니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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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6:30:287시까지 체크 받슴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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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7:02:18오늘은 패스할게요!!!:8 내일 다시 이벤트 출첵 부르겠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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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7:29:08일단 저는... 미룬 일을 마저 처리하러... :8
착한 참치는 저처럼 미루면 안됩니다.. :8 -
288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OVqyAzj5X6) 2020. 12. 11. 오후 8:01:31안녕하세요,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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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OVqyAzj5X6) 2020. 12. 11. 오후 8:04:25보아하니, 1시간 빠르게 갱신할 수 있었다면 진행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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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8:08:12일 싫워여......... :8(뒹굴뒹굴)
갱신합니다:8! -
291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8:08:44내일이 있으니까요 괜찮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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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OVqyAzj5X6) 2020. 12. 11. 오후 8:14:01>>290 안녕하세요
>>291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입니다 -
293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8:31:50우억... 순간 졸았.... 저는 미뤄둔 일들 하고 올게요:8....
미루기 재밌다.. 힠힠....(??? -
294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OVqyAzj5X6) 2020. 12. 11. 오후 8:37:50>>293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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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보노보노◆PFVuJqoCPs (3IgngnUa76) 2020. 12. 11. 오후 10:25:19일차적으로는 해결되었습니다... :8 다들 잘자요~~
내일 7시 진행 있어요~~~:8 -
296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전 10:08:35갱신합니다!!:8 어우 너무 잤다....(침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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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전 11: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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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2:00:06그럼 저는 점심 먹고 볼일 보고 오겠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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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애쉬주 ◆XFjxkH/VwQ (qQOM8jjY.s) 2020. 12. 12. 오후 2:35:40갱신하고 가요! 헉 앨런아... ㅜㅜㅜㅜㅜㅜ(앓아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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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3:47:54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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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앨런주◆8ErB.rTmTE (fV4Ol.4Xzo) 2020. 12. 12. 오후 4:21:04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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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5:18:33집안일을 마치고 갱신합니다... :8 바빠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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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5:36:18그리고 다들 맛저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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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앨런주◆8ErB.rTmTE (fV4Ol.4Xzo) 2020. 12. 12. 오후 5:55:14재 갱신하겠습니다 조금 나른한 기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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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6:09:10저녁 먹고 갱신:8 다들 하이하이에요!!!:8
많이 나른하신가용??:8 -
306 앨런주◆8ErB.rTmTE (fV4Ol.4Xzo) 2020. 12. 12. 오후 6:19:23조금입니다! 조금말이지요~[녹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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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6: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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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6:30:357시까지 체크 받아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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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앨런주◆8ErB.rTmTE (fV4Ol.4Xzo) 2020. 12. 12. 오후 6:41:46앨런주 채크하겠습니다~(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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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피안주 ◆JyUr95oY5E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6:42:12갱신합니다..체크할게요. 너무...할 일이 많았네요 이번주는...익숙해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늘 이러겠지..어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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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6:42:24앗 얼어버리셨다...!
체크 되었습니다!:8 -
312 피안주 ◆JyUr95oY5E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6:42:31그리고 잠깐 저녁 좀 먹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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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6:46:24피안주 어서오시구 체크 되었습니다! 아앗.. 힘내요 맛저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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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6:47:49안녕하세요, 갱신해요. 또한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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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6: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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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앨런주◆8ErB.rTmTE (fV4Ol.4Xzo) 2020. 12. 12. 오후 6:51:50피안주 아브락사스주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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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6:53:25>>315 속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차분히 작성하셔도 괜찮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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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6:58:27너무 늘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니까요':8!!
어디보자... :8 -
319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6:59:27>>204
7시 30분까지 이 레스에 반응해주세요!!!:8 -
320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7:00:47>>318 음, 확실히 그렇기도 합니다
-
321 앨런 벨벳 (fV4Ol.4Xzo) 2020. 12. 12. 오후 7:11:27어찌저찌 하여 아레스를 쓰러뜨리는 것에 성공한 모양이었다.
그가 이러한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그의 눈은 한쪽은 앞이 보이질 않았으며 남은 한쪽 마저도 멀리 있는 것이 흐릿하여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잘도 이런 엉망인 몸으로 싸웠구나 생각하는 한편, 갑작스레 나타난 또 하나의 남성을 앨런은 경계하였다.
"크로노스가 오드를 치료해준다...그런 말이야?"
앨런은 의심을 하는 듯한 눈초리로 넌지시 그를 노려보았다.
그래도 이 상태로 가만히 대치만 하고 있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닐 것이니 앨런은 도끼를 코트 뒷편으로 숨겨두었다.
그 순간 그가 감추두기 위해 망토 같은 것으로 가려두었던 기괴한 오른팔이 날카로운 손톱을 잠시 드러내었다.
"..." -
322 아브락사스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7:18:06
온갖 일들이 있었고 마침내 이 싸움, 투쟁 그리고 사냥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하르모니아의 군주가 몰락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옥좌는 비어있습니다... 지금은. 언젠가 저 옥좌는 다시금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될 수 있지요 어쩌면 오늘로 정말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죠 아브락사스는 사라져 가는 아레스와 그 곁을 함께하던 야수의 아이들이 점차 한 떨기 꽃잎이 저물어가듯 덧없이 사라져 가는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렇게나 호령하던 지배자의 마지막은 어쩐지 장렬하고도 허무한 것 같기도 하다고 아브락사스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소식이 참으로 빠르네요 지배자가 사라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누군가 온 것 같습니다! 하르모니아의 관계자일까요? 그런데 행동을 보면 아닌 것도 같습니다! 이들이 와도 같은 [대장을 죽였구나 이제 네가 우리 대장이다!] 라고 하는 사회가 아니라면 말이지요
"시간의....요새....세월의...궁전에...초대....받게...되었네요...정말...질리지도...않는...것...같네요...이렇게...직접....마중하기.....까지하여....주시고...안위까지..걱정하여주시다..,,어쩜....,이렇게....자상...하실까요.....!!...."
갑작스럽게 등장한 그 사람은 아무래도 또 다른 지배자가 보낸 사람 이였습니다! 아브락사스는 스스로 프로메테우스라고 소개한 인물을 향하여 관찰하듯이 바라보고 턱의 기계 관절을 꿈틀거리듯이 움직이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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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피안주 ◆JyUr95oY5E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7:29:57돌아왔습니다. 다음 턴부터 참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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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7:30:08어서오세요 피안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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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프로메테우스: ^^(인-자)(무-해)◆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7:31:02"네, 그렇습니다."
프로메테우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는 거의 못 움직이는 오드를 들쳐 업었다.
"경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워다나즈 님은, 크로노스님의 친우이신지라...."
오드는 무어라 말할 기력이 없는 것처럼 당신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프로메테우스가 발걸음을 돌렸다.
"자상이라고 할까요. 그저, 저는 크로노스님의 명령을 따를 뿐입니다. ... 얼른 나가지 않으면, 가이아님이 찾아올 것 같으니 서둘러서 이동하죠."
프로메테우스는 지름길을 아는 것처럼 앞서서 걷기 시작했다.
"크로노스님의 도시는, 금방 도착합니다."
//8시까지 받을게요!!:8 -
326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7:32:58>>323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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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아브락사스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7:48:56
"그를....대신...짊어주어...옮겨,주는...건가요?....상처가...붉은..선..물들지,않게...않고...꺼리,김이...없네요!...그래도...환자의...취급에는...조심해야...합니다..."
아브락사스는 프로메테우스가 오드를 업는 것을 주시하면서 동시에 턱의 기계 관절을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이며 말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충분...해요....대지...어머니...대지,모신...품,아귀.....그렇게....합시다!....장난을...쳤을,때....혼나지...않기...위해서는...도망쳐야...되요......."
이어서 아브락사스는 크로노스의 종자로 보이는 저, 프로메테우스라는 인물의 대답에 그리 답하며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이곳을 주시하고 있는 것은 시간 말고도 대지도 있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있기에 일이 있고 대지는 어디에도 있습니다! 지금 딛고 있는 곳이 어딘가요?
"그런가요...흐름의....현을...다루는...솜씨가...아주...일품,이시...네요!"
아브락사스는 프로메테우스의 말에 양팔을 앞뒤로 천천히 흔들며 흥미롭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시간을 다루는 자와 관계자인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 어떤 것으로 할지 조금 기대하고 있는 아브락사스 였습니다
-
328 앨런 벨벳 (fV4Ol.4Xzo) 2020. 12. 12. 오후 7:54:59"..."
지배자들 중 하나이자 많은 수수께끼를 감추고 있는 크로노스를 향해 다가가는 것은 미심쩍없지만 하는 수 없다는 듯이 앨런은 몸을 움직였다.
가이아가 온다는 것은 슬슬 지배자들을 공격하는 레지스탕스들을 발 빠르게 처리하고 싶어하는 조바심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였다. -
329 피안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8:11:17당신은 크로노스의 친우라는 말에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러고보니 아레스가 했던 얘기도 떠오르고, 기억도 그렇지요. 당신은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기려다, 입술을 살풋 깨물었지요. 둥실거리며 당신이 땅에서 조금 떨어집니다.
"서둘러 가자꾸나."
조급합니다. 허나 가이아가 오면 100%의 확률로 우라노스가 옵니다. 그걸 당신이 모를리가 없고, 당신이 지금 상태에서 우라노스를 마주치면 모든게 끝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겠지요. 그건 싫지요. 정말 싫어요. 피안으로 끝나는 삶은 저번 삶이 마지막일겁니다! -
330 ◆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8:17:20"크로노스님을 따를 뿐입니다."
선문답을 하듯 아브락사스에게 대답한 프로메테우스가 잠깐, 앨런을 바라봤다.
"갈수록 빨라질 겁니다."
알기 어려운 말을 속삭이듯 말한 그는 잠깐 행동을 멈췄다. 흔들다리가 두 개였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가죠. 왼쪽으로 가면ㅡ"
그 말을 마치기도 전에 왼 쪽 다리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걸 말하려고 했는데.... 조금 늦게 말했네요."
그 말을 마친 프로메테우스가 당신들을 이끌고 달리듯 걸어가기 시작했다.
"여기가, 크로노스님의 도시 아틀라스입니다."
아틀라스의 국경 앞에서 말한 프로메테우스가 당신들을 본 기사에게 무어라 소곤거렸다. 기사는 당신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비켜섰다.
".... 들어오시죠. 바로 크로노스님이 계시는 곳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틀라스의 광경은 괴이함 그 자체였다. 계속 반복해서 스스로를 찌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계속 묶여서 죽은 것이 분명한 사람이 다시 고개를 들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광경이 보인다. 프로메테우스는 그 사람들을 피하듯 돌아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도시의 중앙에는 높은 탑 하나가 존재했다. 그는 당신들을 거기로 안내하는 듯 하다.
//8시 40분까지 받을게요~~:8 -
331 앨런 벨벳 (fV4Ol.4Xzo) 2020. 12. 12. 오후 8:31:24프로메테우스는 잠시 앨런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내주었다.
어떻게 그가 앨런의 상태를 아는 것보다 갈수록 빨라진다는 이야기에 덜컥 겁이라도 먹은 듯 앨런은 뒤로 몸을 주춤거리며 당황함을 감추지 않았다. 고개를 좌우로 도리도리 돌리며 마치 무언가를 떨쳐내버린 듯이 앨런은 프로메테우스를 따라 걸어갔다.
이내 도착한 아틀라스는 기괴한 장소였다. 그것을 분명 크로노스의 처형의 현장. 이라고 그는 생각하였다.
"역시 기분 나쁜 장소로군..."
앨런은 중얼거렸다.
그저 도망자 신세였을 시절 어디에도 가지 못하고 그저 모습을 감추고 조용히 숨어지내던 시절. 방황하던 끝에 그가 도달한 곳이 이곳이었다. 기이하면서 괴상한 광경을 보는 것은 이제 익숙해졌다고 생각은 하였으나 역시나 이러한 엉망인 모습들을 익숙해지는 것이 가능할 수가 없었던 것 같았다. -
332 ◆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8:37:238시 50분으로 늘릴게요:8 시간이 훅 갔었네요!!:8
-
333 아브락사스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8:38:46
"크로노스님을 따를 뿐입니다. 귀결은....언제나...같다는...의미네요!...과연...시간...추종자....답,습니다!"
아브락사스는 프로메테우스의 대답을 덩달아 따라하고는 그렇게 덧붙여서 말했습니다. 실제로 프로메테우스가 시간의 군주의 추종자인지 아닌지는 아브락사스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빨리...도착한다고...이미...말해,주셨으니까요....그런데...더...빨라지는...거군요!...그래요!...시간은...절대...기다려...주지...않아요!..!..같은...곳에...머물기...위해선...이전보다는..곱하기...곱절..2배..빠르게...행동해야...된다는...거에요!"
아브락사스는 프로메테우스의 말에 긍정하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시간을 다루는 자의 측근이기에 시간과 친할 것이 분명하고 이건 시간에게 부탁하면 시간은 친히 그것을 들어주어 바뀌고 그렇다는 것은 말 그대로 빠르게 아틀라스로 가는 겁니다! 일행 중 다른 사람이 보면 이상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묘하여 들뜬 아브락사스는 프로메테우스 뒤를 어느 때 보다도 빠르게 뒤따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브락사스가 움직일 때마다 움직이는 기이한 소리들이 한층 더 불규칙해지고 괴상하게 울리는 것만 같습니다
"시간역설...속에...갇혀버린...시간에게...예속된.......불쌍한....사람이...많이...보이네요....어쩌면...단순히...이것이...아틀라스...에서의...일반적인...삶일...수도...있어요..."
시간의 요새, 세월의 궁전...그리고 흐름을 묶어두는 거대한 탑! 이곳이 바로, 아틀라스. 시간의 군주가 다스리는 곳이로군요! 그 내부로 들어가서 보이는 광경들에 아브락사스는 그렇게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시간을 다르스리는 자가 거하는 곳이라면 저런 광경도 보통일 겁니다. 이상하지만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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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피안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8:50:25왼쪽으로 가도 당신은...살아남을 수는 있었겠네요. 물론 욕을 좀 뱉긴 했겠지만요. 당신은 아틀라스에 도착하자 내부의 기이한 광경을 보곤 아무리 친우라도 제정신은 아니겠거니 하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라면 오드, 오딘, 워다나즈도 제정신은 아니겠구나 착각하게 될 정도로요.
징그럽다 말을 하려다 그만 둡니다. 그저 당신은 프로메테우스를 따라갈 뿐이지요.
// 날..ㄹ.. -
335 ◆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8:50:47아이고... 피안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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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8:55:27>>334 저런... 다음에는 더 잘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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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크로노스는 비굴(?) 하다◆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8:57:16"겁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자한 미소를 여전히 머금은 프로메테우스가 아브락사스를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아니요, 추종자라고 할까....... 너무 오래 떨어져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얼버무리듯 말한 프로메테우스는 당신들을 끌고 탑으로 들어갔다. 탑에 있는 기사들을 모두 물린 그는 왕좌에 앉은 남성을 향해 크게 엎드렸다. 포세이돈과 꽤 닮았다. 10대 후반 정도 되어보이는데다, 포세이돈을 꼭 닮은 파이안을 당신들을 멍하니 응시했다. 낫의 날은 시퍼렇게 번뜩였고 그의 한 손에 감긴 회중시계가 똑딱, 소리를 내며 돌고 있었다.
"크로노스님, 워다나즈와 동료 분들을 모셔 왔습니다."
"응."
자리에서 일어 난 크로노스는 오드에게 손짓했다. 단지 그 뿐으로, 오드의 몸은 시간이 되감기는 것처럼 낫고 있었다.
"..... 아레스를 죽인 것은 알고 있어. 포세이돈도...... 워다나즈의 시간이 되감기는 데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느릿느릿 말한 그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오드를 계속 업고 있으라고 말하곤 당신들을 돌아봤다.
"그, 그러니까........"
무언가 말을 고르려는 것처럼 크로노스는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그리곤 고개를 푹 숙인 채, 어색하게 웃었다.
"미, 미안해.... 나 같은 게... 오드와 친우여서...... 그러, 그러니까..... 당신들에 대한 건 알고 있어.... 우리에 대해 묻고 싶은 게 많지.. 응... 뭐든 물어 봐... 나라도 괜찮다면..... 알려줄게."
느릿느릿 어색하면서도 비굴한 남자가 당신들에게 말했다.
//9시 30분까지 받을게요!:8 -
338 크로노스는 비굴(?) 하다◆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8:59:53아 맞다 원래 아레스전 끝나고 말했어야 했는데..... :8
아레스는 원작 세계관에서 미래가 보장 된(?????) 공대생입니다:8! 실험실에 거의 살다시피 하면서 가이아를 위해 이리저리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죠:8
참고로 유일한 취미가 원작의 하데스에게 찾아가서 커피 얻어마시기였습니다:8! -
339 피안주 ◆JyUr95oY5E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9:00:10.dice 1 2. = 2
1. 에이 그래도 진짜 이건 아니지
2. 아냐 이정도는 괜찮을거야 -
340 피안주 ◆JyUr95oY5E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9:00:35죄송합니다 보노보노 이번에도 대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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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9: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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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피안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9:15:49당신은 그를 어디서 많이 보았다 생각했습니다. 아, 그렇죠. 포세이돈과 닮았군요. 쌍둥이인 걸까요? 글쎄요, 당신은 쌍둥이에 약한데. 아니, 강한가? 뭐 어때요. 느릿느릿 운을 떼는 모습에 그의 심상이 어떤지 가늠해보려 했습니다. 일단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대 패고 시작하려는 그 성질을 좀 고쳤으면 좋겠는데요. 당신이 말을 고르는 모습에서 눈을 잠깐 크게 뜨더니 평온한 표정을 짓습니다. 어색하게 웃는 모습에 당신은 결국...
"귀여워. 합격."
제발 그러지 마세요. 잘생겨서 사역마도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더니 이젠 귀엽다고 합격이요? 세상을 미적인 기준으로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하지만 귀여운 건 어쩔 수 없죠. 당신은 그리고 대뜸 묻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가, 내 하나만 물어보고 싶구나. 다음이 대체 뭐니."
다음의 비너스. 다음의 아레스.
"다음이 존재하면 이번도 존재한다는 건데."
당신은 그게 궁금했군요. -
343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9:17:1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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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피안주 ◆JyUr95oY5E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9:19:08보노보노..어쩌죠...? 크로노스가 귀여워요.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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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9:20:19크로노스는 비굴하니까요!:8
원작에서도... 맨날 비굴하고....
크로노스: 나는... 아레스가 가장 부러워......(쭈구리(._. ) -
346 아브락사스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9:28:38
"곁에...줄곧...머물고...있다면...그렇게...호칭해도...되지...않을까...싶습니다"
아브락사스는 프로메테우스의 설명하듯이 하는 말에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프로메테우스가 이끄는 대로 계속 움직여 도달한 곳은 당연하게도 시간의 군주가 있는 옥좌가 있는 알현실입니다. 거기에는 바다의 군주와 닮은 누군가 있고 보여졌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떻게 보면 닮았다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오려다가 붙힌 수준이라고 해도 될 것만 같아 보이는 점도 없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차이점 없느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죠! 저기 근사한 예리하게 다듬어진 듯한 번쩍이는 대낫과 아주 멋진 회중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럼요....기다릴수...있어요...되감기네요...필름이나...실타레를...다시...감는...것은...아무래도...손이...많이...가는...작업이니까요!"
아브락사스는 시간을 다루며 이곳 아틀라스의 통제하는 지배자, 크로노스하고 오드에게 일어나는 광경을 바라보고는 곧바로 크로노스의 말에 그렇게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더 많이 걸린 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아마도 지금은 알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환자에게는....좋은...병상이....필요해요...."
이어서 아브락사스는 크로노스에 따라서 프로메테우스가 계속 오드를 짊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대로 두어도 완전히 회복될 것처럼 보여지는 것 이였지만 아무튼 아브락사스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사과하실...필요는...없답니다!...시간의....군주이시어...솔직하게...말씀을....드리자면...귀하의...품세와....권위...그리고...권세는...멋있다고....생각하고...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사과부터 하기 시작한, 시간의 군주입니다! 아무래도...그는, 약간, 소심하거나 내성적인 성품을 지닌 지배자인 듯 했습니다. 아브락사스는 눈웃음을 한번 짓고는 상냥한 어조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무엇이든 답해주겠다고 당사자가 말해 주네요! 생각보다 앞선 의문은 쉽게 풀릴지도 모르겠군요! 안된다면 다른 것을 말하긴 했지만 아브락사스에게는 딱히 지금은 떠오르는 질문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생각나면 그때 물어보도록 합시다!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나저나 프로메테우스의 언급이 이제 완벽하게 이해되는 것만 같았던 아브락사스 였습니다 저런 모습이라면 옆에서 계속 보좌하고 싶어질만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걸 실천하다니 역시 프로메테우스는 자상한 사람이 맞다고 아브락사스는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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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떡밥이 털린다~ 털린다 털린다~~~~~◆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9:41:12"나, 나는... 낫게 하는 건, 꼭 이렇게 해야 하니까......"
아브락사스에게 대답한 크로노스는 자신의 두 검지손가락을 맞댄 채, 웅얼거렸다.
"병상... 은 딱히 없... 어.... 무, 무엇보다, 그를 병원에서 치료하긴 어려워....."
치료하기 어렵다. 크로노스는 서서히 상처가 생기기 이전의 신체로 돌아가는 오드를 보더니 시선을 돌렸다.
".... 머, 멋지다고 생각하기는... 어려.. 워..... 미, 미치지 않기는 어려우니까.... 모두에게 적이 되는 것도....."
중얼거리면서 크로노스가 짐짓 슬픈 표정을 지었다.
"에."
귀엽? 에? 당황한 듯 어버버 거리던 크로노스가 곧이어 큼, 큼 헛기침을 했다.
"우, 우리들은.... 그게.... 응. 우리는 신들의 화신이야. .... 아, 아주 옛날에는 신관처럼.. 신탁을 내리는 일을 했었... 다고 해....."
크로노스가 기억을 더듬는 것처럼 시선을 돌리면서 더듬더듬 말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가 있기 전에는, 이, 이전의 신들이 있었고.... 우리가 모두 죽은 후에 다, 다음도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 그... 미안... 해. 다, 다음이 어, 언제 만들어지는지는 몰라.... 짧으면 몇 십년... 길면.... 몇 백, 몇 천 년이 흘러야 할지도...."
그는 더듬거리면서 말했다.
"그, 그래서...... 조, 조금 빠르게 우리 모두를 칠 수 있는 방법도 있어.."
호오?
//10시 20분까지 받을게요!:8 -
348 앨런주◆8ErB.rTmTE (fV4Ol.4Xzo) 2020. 12. 12. 오후 9:49:08아앗 중간에 일이 있어서 레스 하나 놓쳤군요...ㅜ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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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떡밥이 털린다~ 털린다 털린다~~~~~◆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9:49:26괜찮아요 앨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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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앨런 벨벳 (fV4Ol.4Xzo) 2020. 12. 12. 오후 9:54:40"뭔가 생각했던 이미지랑 다른걸..."
앨런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 듯 왼손으로 턱을 받치며 크로노스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 정도 거리에서는 왕좌 위에 있는 어떠한 실루엣이 어째 천천히 이야기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일단 크로노스가 말하기로는 자신들은 신들의 화신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의 말투는 무언가 어색한 감이 들었었다.
"너희들이 신들의 화신이라고 하였는데 말하는게 뭔가 남에게 들은거처럼 이야기하네."
앨런은 그리 말하면서 얌전히 그의 이야기를 계속 들었다.
희소식이라고 해야 될까? 그들을 보다 빠르게 처리할 방법이 있다고 하였다. 그의 스스로 말이다.
"어...저기 듣던 중 반가운 소리인데...그런거 얘기해도 괜찮아? [우리]라는 단어 속에 너도 포함되어있다는 뜻일텐데 말이야."
크로노스도 지배자들 중 한명이라면 그런 이야기를 쉽사리 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감이 들었다. 자신을 죽인다는 이야기 아닌가? 물론 앨런 본인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인물이지만 크로노스에 대한 이제까지의 생각이 쉽게 맞물리지 않기 때문인지 살짝 인지부조화가 걸린 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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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0:05:27앨런... 흑흑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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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아브락사스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10:10:16
"이 현장에서 최적의 선택이라면 그럴 것이기 때문이로군요!"
아브락사스는 크로노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습니다. 이런 장소에서 시간을 돌리는 것 만큼 효율적인 치료법이 어디있겠습니까? 거기다 장소의 상관없이 항상 그렇습니다. 상처를 고치는 것이 그렇게 힘들고 고된 것은 다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그런 제한따위는 없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그런가요....확실히...신비주의자에게는...어울리지...않는...방식입니다...그런데...병원이란...장소에만...국한되며...예속되어...있는...곳이...아니라고...생각해요...환자를...보살피고...치료하여...회복시키는...곳이...바로...병원이에요...그렇지...않나요?"
이어지는 크로노스의 대답에 아브락사스는 처음에는 이번에도 고개를 끄덕이고는 긍정하는 말과 함께 마치 설명을 덧붙히듯이 말을 이어서 했습니다
"멋지지...않은가요?...그것은...귀하의...문제가...아니지요!...시간은...굉장한...엄격한...원칙주의자이고...그리고...결단코...기다려주지...않고...가버리기...때문에...벌어지는...일이죠!"
아브락사스는 크로노스의 부정하는 듯한 말에 처음에는 한번 고개를 갸웃이고는 곧이어 고개를 저으며 크로노스의 잘못이 아니라며 타이르듯이 말해주었습니다
"흐흐흥....바로....그러한...모습때문에 귀하께 그렇게 말해드린거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다음에 크로노스가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자 아브락사스는 작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또한, 지금에 있어서 아브락사스에게는 화신이니 뭐니 하는 것은 그다지 어찌되든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관련하여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조급해야...될...이유가...있나요?...이렇게...만나뵈었으니...놀수도...있다고...생각해요...그렇지...않나요?...놀고...나서도...얼마든지...해도...될거에요"
아브락사스는 크로노스의 말에 되묻고는 이어서 그렇게 제안하듯이 말했습니다. 아브락사스는 레지스탕스의 일원이고 그렇다는 것은 저 앞의 시간의 군주는 처단해야 될 대상되어야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집단의 목표같은 것보다는 아가능하다면 아브락사스는 자신의 행동과 바램을 우선시하고 그렇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크로노스라면 어쩐지 그렇게 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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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0:12:33아브락사스 귀여워요ㅠㅠㅠ 말랑콩떡이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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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0:15:55잠깐 다녀올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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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10:16:48>>354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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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0:34:46".... 으응... 내, 내 기억이 온전한 것은... 아니니까.... 대다수, '크로노스'의 기억이 있을 뿐이라..... 사역마들이 알려줬어."
"....."
크로노스가 프로메테우스를 흘긋 바라보자, 충실한 사역마는 고개를 살짝 끄덕일 뿐이었다.
"화신은.. 달라지지만, 사역마는 동일하니까.... 화신이 되면, 기, 기억에 먹혀버리니까. ... 아, 알지...? 튀르나 토르, 프레이야의 기억을 봤잖아... 그리고.... 포세이돈과 하데스도.... 나에 대한 반응이 격렬했고. 그, 그 두 사람 다.. '포세이돈' 과 '하데스'이기 때문에 나에게 적개감이 강한 거야...."
그런 거라고 느릿느릿 말하던 크로노스가 앨런의 뒤 이은 말에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 아..... 어차피, 나도 죽을 수밖에 없고... 더, 더 이상은... 지쳤으니까.... 워다나즈도 그래서.. 지금까지 묶어 둔 거고....."
지쳤다. 크로노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를 죽여.... 그럼.... 우리는 모두 다 죽을거야. ... 워다나즈도 그 때가 완전히 죽을 수 있어. 여기에서 지금 날 죽여도 되지만... 내가 죽으면 워다나즈도 죽어.. 내가, 워.. 아니.. 오딘을 강제로 살아있게 한 거야....."
오드를 턱짓으로 가리킨 크로노스가 낮게 웅얼거렸다.
"놀.. 수는 없어. 나는 너무 지쳤고.. 그, 그래도.. 쉬는 것 정도는 해줄 수 있어. 빈 방이 몇 개 있으니까....."
크로노스는 당신들을 쉴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모양이다. 그는 어색하게 웃었다.
"내.. 내가... 오딘이라고 밝혀서.... 오드, 엄청 화낼지도 모르겠다...."
//11시까지 받을게요!:8 -
357 앨런 벨벳 (fV4Ol.4Xzo) 2020. 12. 12. 오후 10:52:15"...그렇단 말은 지배자들은 기억만 가졌을 뿐. 신대의 존재하고는 다른 것이라 이 말인거네."
앨런은 크로노스의 말을 얼추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이제껏 보아온 다른 지배자들도 다들 본인이 아닌 앞서 다른 지배자들의 기억을 이어 받은 존재들이란 것인가. 아레스의 [다음]이라는 말 뜻 또한 아레스의 [기억]을 매개체로 삼아 다시금 새로운 아레스가 나타난다는 말 뜻으로 해석한다면 앞뒤가 맞겠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었다.
"..."
그리고는 지쳤다면서 사는 것에 의의를 두지 않는 크로노스의 태도에 앨런은 입을 다물어버렸다.
자신도 한 때 그러한 사람이었으니 크로노스의 기분이 어떠한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아마 그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정도로 간단히는 이룰 수 없는 스스로만의 죽음을 생각해두고 있는 것이겠지.
"그...어머니란 자는 누굴 말하는거야? 들은 적도 없는 명칭인데 말이지."
앨런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신들의 가장 높은 존재일 것이라고 쉽게 유추할 수는 있었으나 그것이 누구인지 쉽사리 예상할 수 없었다. 최소한 현재의 각 도시의 지배자들은 아닐 것인데...
"아아, 그런 부분은 신경 안써도 되지 않을까? 뭐...그 아저씨의 [오딘 아웃]은 왠만한 친구들은 다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응."
뭔가 의문의 고유명사를 창조하면서 크로노스를 안심시키려는 앨런이 그곳에 있었다. -
358 아브락사스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10:58:15
"기억이라는...것은...본래...덧없는...것이에요.....그럼에도....인격...주축....이면....동시성....근간..."
아브락사스는 크로노스의 말에 턱의 기계 관절을 꾸물거리듯 천천히 움직이면서 중얼거렸습니다. 아브락사스는 그것에 크게 받아들어집니다. 아브락사스는 과거를 사실상 모두 잃어 버린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야속하게도 과거를 잃어버렸다는 것 만큼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억과 외모중 그 사람을 특정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원초...근원...잉태...하나...대지를..죽여라....모든...것을...품었던...곳으로....돌아가리라...."
아브락사스는 크로노스의 어머니를 죽이라는 말에 중얼거렸습니다
"그렇다면...어쩔...수...없네요....톱니바퀴가...계속....돌아가기에는...너무나...먼....실로 머나먼 세월을 지새웠어요...안식을....간절히....바라는....이에게....어찌....매정하게....굴,수....있을까요!"
"괜찮아요!...그렇다....하더라도...중재하는데...도움을...줄,거에요!"
아브락사스는 크로노스에 말에 한번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하고는 다시금 타이르듯 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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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1:02:06오딘 아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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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피안주 ◆JyUr95oY5E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11:02:29속이 계속 울렁거려서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었네요...ㅋㅋㅋ 다음턴에 다시 참여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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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1:03:02으악 괜찮아요 피안주?!(동공지진) 무리하지 마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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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1:03:18참여는 가능합ㄴ지다만 무리하지 마시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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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11:04:51그렇습니다. 신체 건강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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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1:18:42".. 응... 높은 세대의 신일수록, 기억에 먹히고 자아를 뺏기니까.... 아버지는 이미 완전히 자아를 잃었... 어...."
그걸 자아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크로노스는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 [가이아]. 내 어머니야. 아버지 때문에 보러 간 적은 없어서.... 어, 어떤 사람인지는 만난 적 없지만......"
거기까지 말한 크로노스는 무언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낀건지ㅡ
"미, 미안해... 화신이 되는 건.... 이, 이렇다 할... 규칙성은 없어.... 마, 만약에 있었다면.... 나나, 그 아이가..... [포세이돈]과 [크로노스]가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해....."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 하하하... 그건, 내가 워다나즈에게 미안해지는데....."
눈을 데굴 굴리면서 어색하게 웃은 크로노스는 아브락사스를 보곤 그저 희미하게 웃을 뿐이었다.
"응, 고마워. .. 그나저나, 그것 말고는 궁금한 건.. 없는 거지...?"
//50분까지 받을게요!:8 -
365 앨런 벨벳 (fV4Ol.4Xzo) 2020. 12. 12. 오후 11:38:08"..."
어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진 채 다른 이의 기억으로 채워진 것으로 모자라 자신을 잃고 온전히 새겨진 기억 속의 인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과연 제 몸과 발로 멀쩡히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지금 점점 좀 먹혀 들어가는 자신의 몸과 같이 그들의 자아마저 또 다른 존재에게 먹혀진다고하니 그야말로 끔찍하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을 것이다.
"가이아...아버지란 자는 누구야?"
새로이 언급된 다른 이에 대해 넌지시 물어보며 대화는 이어졌다.
이 이상 궁금한 것은 없냐는 질문에 앨런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
366 피안 (499ZTJ9VUM) 2020. 12. 12. 오후 11:38:08높은 세대, 그러니까..우라노스가 이미 자아를 잃었나보군요. 자아를 잃고 광인처럼 행동하는 것이 신의 모습입니까? 짐승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어떠한 말도 꺼내지 않습니다. 그 어떠한 말도 꺼낼 수 없습니다. 자아를 잃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당신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니까.
"규칙성이 없다는 것이 가장 잔인하구나."
어쩌면.
"다음의 화신이 우리가 될 가능성도 있겠지."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는 생각합니다. 우라노스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그리고 워다나즈, 그러니까..오드가 죽어야 함 또한 받아들여야 하는군요.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질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입을 잠깐 벙긋거리려다 망설이더니, 가볍게 한숨을 내쉽니다. 그렇죠. 민감한 얘기임을 당신도 아는군요. 동질감이 들어도 할 말은 해야 할 텐데. 당신이 결국 얘기했던가요?
"그렇다면 네 이름은?"
크로노스가 아닌 네 진짜 이름.
"마지막으로라도 부르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니."
당신의 피안처럼요. -
367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1:39:00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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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아브락사스 (T78mQ7EMKA) 2020. 12. 12. 오후 11:48:08
"그렇다는...것은...저희의...행동은...무의미한...참담한....행동이어서.....불타오르는...왕들과...사람들의...구원이자....파멸이라고....생각합니다..."
아브락사스는 크로노스의 말에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어쩌면 레지스탕스의 행동은 그저... 어느 불행한 희생자를 새로운 화신를 거듭나게하여 다시 태어나게 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동시에 화신이라는 이름의 예속에서 그 희생자에게 안식을 선사하는 것이기도 하겠죠 만일 이런 생각이 진실과 같다면 레지스탕스는 그에 속한 모두는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런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아브락사스는 생각합니다
"이번에도...귀하가...사과하실...필요는...없답니다!...지금껏...이렇게...호의에...찬...지배자요,...군림하는...하는...자는...기쁘게...만들기...때문이지요!..그리고....그것은....밈....정신...정보....일종의...기생이...아닌지...생각하고...있어요........."
아브락사스는 또 한번 사과하며 설명하는 크로노스의 말에 상냥한 어조로 타이르듯 말하고는 스스로 생각한 바를 말해보았습니다. 아브락사스는 화신이라는 건 일종의 기생충과 같은 것이어서 그것의 숙주가 되면 변화하는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매개체는 기억 그 자체이고 말이죠! 적당히 이름을 지어보자면 정보 기생 생명체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게 사실인지는 모릅니다
"별,말씀을요.....아마도...지금,은....없는...것...같아요..."
아브락사스는 감사하는 크로노스의 눈웃음을 지어 보이며 별것 아니라는 듯이 기꺼이 그럴만 했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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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보노보노◆PFVuJqoCPs (4.Kn0uR/8A) 2020. 12. 12. 오후 11:59:53".... [우라노스].. 그, 그... 괜찮.. 아..... 우리를 가엾게 보지 말아줘....."
크로노스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아, 아마도.... 마, 만약에 너희가 다음이 된다면....... 소중한 사람은.... 동료 외에는 만들지 마......"
다 죽을거야.
크로노스가 중얼거리면서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리곤 희미하게 웃었다.
"나와 포세이돈만 남기고... 다 죽었거든."
".........."
진짜 이름, 크로노스가 잠깐 행동을 멈추는가 싶더니, 이윽고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떴다.
"... 혜성. 아주, 오래 전의 이름이지. 응, 프로메테우스. 저들을 일단, 쉴 수 있게 안내해 줘."
"알곘습니다."
크로노스의 말에 프로메테우스가 고개를 꾸벅이며 대답했다. 그리곤 당신들을 안내하려는 것처럼 앞장섰다.
"따라오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8 -
370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2:00:17설마하니 크로노스의 본명을 물을 줄은... :8
크로노스의 진명은 혜성이었습니다:8! -
371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9EJBBQmT5I) 2020. 12. 13. 오전 12:07:38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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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앨런주◆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전 12:08:28수고하셨습니다!
그보다 지배자들은 다들 기억을 계승 받아서 이어간다는 것은 예상치 못했군요. 예전에 있던 떡밥인 가족이지만 가족이 아닐지도 모른다는게 이거였나! 싶기도 하구요! -
373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2:10:41네 맞습니다:8!! 기억을 계승 받아용!!:8
그래서 외형으로 보면 뭔가 다른데...!? 싶은 모습들이 있었지요!:8 -
374 피안주 ◆JyUr95oY5E (WNPzUSOqJQ) 2020. 12. 13. 오전 12:12:39수고하셨습니다! 혜성아...(눈물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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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9EJBBQmT5I) 2020. 12. 13. 오전 12:15:49저는 '기억을 계승한다' 라고 하기 보다는 기억에 삼켜져 껍데기만 남는다 같은 느낌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기억'이 신들의 진짜 정체이고 육신을 강탈당한다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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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2:15:54암튼 여러 떡밥이 풀려서 행복하네요!:8
혜성이는 행복해요:8!!
혜성: 행복... 응....^^;; -
377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2:16:55>>375 그것도 어느 정도는 맞아요:8
스레가 완전히 끝나면 설명하겠지만, 먹히는 정도는 다르답니다!!:8 뭐어, 우라노스는 그냥 우라노스 그 자체라...(옆눈) -
378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9EJBBQmT5I) 2020. 12. 13. 오전 12:23:19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한 '신'이라고 불리우는 개념들은 불멸인 시스템인 것이네요. 몇번을 죽더라도(실제로 '죽음'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 조차 알수 없음)다른 육신을 재물로/숙주로 통해서 부활하면 된다...라는 느낌입니다. 이 세계에서 '신'이란 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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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2:30:55그것은 현재는 알 수 없죠:8!!!
뭐어, 원작에서도 그 부분은 확실하게 두지는 않았습니다만... :8(글러먹은 원작자) -
380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9EJBBQmT5I) 2020. 12. 13. 오전 12:36:40>>379 그렇습니다... 아직은 장막에 가려져 있습니다. 그 장막을 걷어내고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한 것이 결말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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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2:37:24맥거핀으로 영원히 남을지도 몰라요!:8 보시면 알 수 있따시피....
이 스레 자체도 설정 구멍인 게 많구...<;8 -
382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9EJBBQmT5I) 2020. 12. 13. 오전 12:40:58>>381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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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2:45:48뭐어.. 어찌되든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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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9EJBBQmT5I) 2020. 12. 13. 오전 12:50:59>>383 그렇게 될 겁니다. 그런 긍정적인 자세는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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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08:46고마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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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27:26다들 잘자요! 셔터 내릴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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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1:59:07갱신! 셔터 올릴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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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전 11:59:29그리고 다들 맛점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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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보노보노◆PFVuJqoCPs (E7Z8eo51jg) 2020. 12. 13. 오후 1:35:18조금만 더 가면 집이다아아악!! 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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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2:06:20집입니다.. 집 좋아요 집 최고... 힉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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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3:34:02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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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피안주 ◆JyUr95oY5E (WNPzUSOqJQ) 2020. 12. 13. 오후 3:39:26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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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3:40:28어서오세요 피안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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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5:04:31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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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5:24:47다들 맛저하세요:8! 저는 저녁을 먹고 오겠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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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5:46:48돌아왔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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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5:47:23미리 다른 거 하고 오겠습니다:8 나중에 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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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앨런주◆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6:05:02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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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6:12:56컴백!!!:8 인 것입니다:8!!!
다들 맛저 하셨습니까!X8 -
400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6:31:02체크 받아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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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6:31:25ㅁㅁㅁㅁㅁ맞다 7시까지 받아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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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피안주 ◆JyUr95oY5E (WNPzUSOqJQ) 2020. 12. 13. 오후 6:47:18갱신하면서 체크! 한턴은 넘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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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6:47:51피안주 어서오세요!! 아앗...!!(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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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7:01:58일단은... 써올게요! 모바일이라 늦어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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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7:03:16악,!! 잠시멍요... 시작레스 늦어져오...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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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7:12:34당신들이 아틀라스에 머문 첫 날 하고도 하루가 더 지났다. 프로메테우스가 당신들을 호출했다.
"곧, 워다나즈님이 깨어나실 겁니다. 그리고 크로노스님이 당신들을 부르실 겁니다."
마치 알고 있는 것처럼 프로메티우스가 말했다. 그는 당신들의 앞에서 걷기 시작했다. 탑 안에 방은 제법 많이 존재한다.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프로메테우스가 말하면서 발걸음을 빨리했다.
//.dice 1 2.다이스를 굴려주세요:8! -
407 앨런주◆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7:16:40앗! 혹시 참가 가능합니까?
-
408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7:19:14앨런주 어서오세요! 참가 하실건가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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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7:19:32참가하신다면 가능합니다!:8 체크해둘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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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7:21:29일단 전 샤워하고 오겠음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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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앨런주◆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7:21:34그럼 바로 반응 레스 써오겠습니다!
-
412 앨런 벨벳 (Gg/Vvi.LTk) 2020. 12. 13. 오후 7:26:27프로메테우스의 호출을 받으면서 앨런은 겨우 눈을 떴다.
몸의 이상이 생긴 이후로 피곤함도 많이 늘었다. 특히나 아레스와 같이 지배자하고의 전투가 끝났으니 안 그래도 문제였던 피곤함이 평소보다 더 늘어났었을 것이다.
"..."
앨런은 멍하니 자신의 오른팔을 바라보았다. 손은 이미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흉흉한 손톱이 날카롭게 자라나있었고 검고도 불길한 액체는 손을 넘어 점점 그의 팔을 타고 올라오는 것만 같았다.
꺼름칙하기 그지 없는 그 팔을 보던 앨런은 저번과 같이 거추장스러운 망토를 오른쪽 어깨에만 걸쳐 되도록이면 보이지 않기 위해 신경쓰도록하였다. 덧붙여 전투에 의한 후유증인지 오른팔이 움직이지 않게 되어 가면도 쓰지 못한채 방 밖을 나서기로 하였다.
"뭐, 당신만 따라가면 괜찮지 않겠어..."
가면을 쓰지 않았기 때문일까? 이제까지 갖추고 있던 발랄함은 어디로 간 것인지 조금 낮은 톤의 말투로 앨런은 프로메테우스의 말에 답하였다.
.dice 1 2. = 2 -
413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7:35:28어디보자... :8
.dice 1 100. = 30 -
414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7:35:43
-
415 앨런주◆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7:37:13뭐, 뭐죠?!
-
416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7:40:33"... 아마도 그렇겠죠. 몇 가지는 제가 회피하고 있으니.."
프로메테우스가 시선을 돌리면서 대답했다.
"원래, 판도라가 당신들을 안내했어야 하지만.... 그녀는 현재 부재중이라.. 죄송합니다."
다른 사역마가 당신들을 안내했어야 했나보다.
[40이하]-side. 앨런
으... 으....
당신의 귓가에 누군가가 앓는 소리가 들린다. 당신 기준, 왼쪽 방이다. 어떻게 할래?
[무시하고 간다]
[멈춰선다]
//8시 20분까지 받아요!:8 -
417 앨런 벨벳◆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7:51:14"회피?"
의문적인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회피하다니 무엇을? 그런 의문을 가지고 있을 때 앨런은 자신의 귓가에서 누군가의 소리를 들었다.
"...?"
그것은 울음소리인것 같기도 하였고 신음하는 듯한 소리이기도 하였다.
의문의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왼쪽을 돌아보며 앨런이 말하였다.
"여기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데?"
[멈춰선다.] -
418 앨런주◆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7:51:43우리집 바보는 의심을 못해요...
앨런: 에? -
419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7:55:20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8!
-
420 피안주 ◆JyUr95oY5E (WNPzUSOqJQ) 2020. 12. 13. 오후 8:13:09갱신..해요! 오랜만에 뭔가 제대로 해먹으니 맛있네요~
-
421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13:38어서오세요 피안주!:8 맛저하셨군요!:8
-
422 참상..◆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21:52"미래입니다. 다칠 것 같은 상황이나 재난을 피하기도 하고ㅡ 여러가지를 피하기도 하죠."
프로메테우스가 얼버무리듯 말했다. 서두르면, 깨어날 시간에 맞을지도 몰랐다. 그는 멈춰서는 앨런을 보다가 옆 방을 보더니, 아. 하고 소리를 냈다.
"여긴...."
앨런이 멈춰 선 방을 보던 프로메테우스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절대 화내거나 놀래시면 안 됩니다."
그 말과 함께 프로메테우스가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방 안에는 비릿한 피 냄새와 함께 투명한 액체를 연신 흘리는 두 생명체가 있다. 하나는, 다리가 소나 말의 그것과 똑같았으며 머리 양 쪽에 양의 뿔이 붙어 있는 남자였고 다른 한 생명체는 붕대로 칭칭 감긴 또 다른 남자였다.
"..... 으...."
"아...."
둘 다 괴로운 듯 앓는 소리를 낼 뿐 움직임이 없었다. 붕대가 감긴 남자의 발에는 M-000a라고 인식 번호가 새겨져 있고 양의 뿔이 달린 인간과 산양을 섞은 듯한 다른 남자는 귀에 M-000b라고 적힌 인식 번호가 있다.
당신들 중 누군가는 그 번호를 잘 알고 있다.
"헤르메스님의 사역마였지만, 크로노스님이 양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원 주인이 아니시기 때문에.... 치료가 더딥니다."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프로메테우스가 말했다.
"서둘러, 이동할까요. 워다나즈님이 곧 깨어나실 테니까요."
//50분까지 받아요!:8 -
423 막스주◆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8:24:13미개봉중고 막스주 재 등 장 ! ! ! ! !
다들 오랜만이야아아아아아아아!!!! -
424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25:51어서오세요 막스주!:8
참여 하실건가여?!:8 -
425 피안주 ◆JyUr95oY5E (WNPzUSOqJQ) 2020. 12. 13. 오후 8:27:07오랜만이에요!!!!
아니 사역마를..(동공지진 -
426 막스주◆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8:28:53으므음.. 일단은 분위기를 보고 다음 턴쯤에 참여해도 될까나? :3
피안주도 안녕안녕이야~~:3 -
427 앨런주◆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8:29:27막스주 어서오세요!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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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29:56네네! 그럼 그렇게 알고 있을게요! 그렇다면 어제부터 정주행을 추천드립니다!:8
-
429 막스주◆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8:30:30앨런주도 오랜만이야:3
정주행은 동결한 와중에도 틈틈히 하고 있었지롱! :3 -
430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30:37후후후후... :8
사역마라고 봐주는 게 없는 헤르메스... :8 -
431 피안주 ◆JyUr95oY5E (WNPzUSOqJQ) 2020. 12. 13. 오후 8:32:16이번턴 참여해도 될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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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32:20헛 엄청나시군요 막스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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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33:04>>431 네 가능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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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막스주◆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8:33:39돌아올 타이밍만 재고 있었다구.. 이제 막스주는 자유의 몸이라 이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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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34:28자유가 되신 걸 축하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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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앨런 벨벳◆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8:36:16절대로 화내거나 놀라면 안된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 충고하였다. 이 방 너머에 무엇이 있기에 저런 말을 한 것인지 그는 아직까지 모르는채 고개를 갸웃하기만 할 뿐이었다.
이윽고 문이 열리자 피 비린내가 덮쳐왔다. 이 와중에 아직 후각은 살아있다는 것을 체감하였으나 그 다음에 보인 것으로 인하여 이런 사소한 것을 신경쓸 겨를 따위는 없었다.
"이건..."
앨런은 짐짓 당황해하는 눈치였다. 그들에게 선명히 적혀져있는 인식번호들과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 기괴한 형체들.
프로메테우스가 말하기를 원래는 헤르메스의 사역마들이었다고 한다.
허나, 그 미친광이의 밑에서 있던 것이 악운이었는지 그들은 끔찍한 형체가 된채 바닥에 고통어린 신음소리를 내기만 할 뿐이었다.
"..."
앨런은 인상을 찌푸리며 자신의 오른팔을 붙잡았다.
자신이 어느 순간 저런 모습이 될지도 모른다. 프로메테우스가 말하였던 점점 빨라진다는 것은 이러한 의미인 것일까?
구역질이 나다 못해 숨도 쉬기 어려워질 것만 같았다. 동요를 금치 못하던 앨런은 이내 비틀거리다가 벽쪽에 잠시 몸을 기대었다.
"저들을...치료할수는 있다는건가..."
의심의 눈초리를 담아 프로메테우스에게 말하였다.
크로노스가 어떠한 인물인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정의를 내릴 순 없지만 저 지경이된 인물들을 일단은 치료할 수 있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하는 프로메테우스의 말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서두르자는 그의 말에 앨런은 오른팔을 부여잡으며 다시 걸음을 재촉하였다.
오른팔의 통증이 더더욱 거세져만가는 것 같았다. -
437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37:35내가.. 내가 미안해 앨러어어어언!!!!!!!!!!(줄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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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막스주◆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8:37:53>>435 물론 얼마 못 갈 백수 라이프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을 즐길 거락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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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39:04아앗.....(토닥토닥) 맞아요! 지금을 즐기는 겁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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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막스주◆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8:42:03막 막 일상도 돌리구.. 진행도 참여하구.. 그러다가 HP 한 자릿수까지 가보기도 하구.. 헬도 다녀와 보구.. 그러는 거지 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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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피안 (WNPzUSOqJQ) 2020. 12. 13. 오후 8:46:35화내거나 놀라면 안 된다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은 최대한 덤덤하게 있기로 해봅니다. 그리고 본 것은..아. 그렇군요.
"정도 없고 머리도 돌았구나."
사역마를 그냥 이렇게 만들어 내던졌다니. 당신은 덤덤하게 말하고는 걸음을 돌립니다. 그리고 말했던가요.
"만약 내가 화신이 된다고 해도 헤르메스의 화신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구나."
우라노스도 싫고, 그렇다고 포세이돈이나 비너스도 싫고. 아레스도 싫고. 뭐가 되고 싶나요?
"돌의 화신이면 모를까."
예? -
442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49:40그러는거죠!':8
후욱후욱... 피씨로 반응쓰다가 다운되어서 다시 써올게요(눈물) -
443 미개봉중고주◆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8:50:50아이구 캡틴;_; 토닥토닥이라는 것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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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8:58:25"시간을 되감으면요. 원 주인이 헤르메스님이라, 회복 속도는 더딥니다. 혹시나 하는 거지만.. 저 자는 원래 반인반수입니다."
산양을 닮은 생명체를 턱짓으로 가리킨 프로메테우스가 앨런에게 답했다. 그러다, 피안의 말을 들은 그는 너털웃음을 지었다.
"되지 않는 게 가장 행복합니다. 최초의 크로노스님부터 지켜봤던 저로서는..... 인계되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배자의 자리에 앉은 건, 지금의 분들 뿐이지만요."
이전에는 역사에서 사라졌다. 프로메테우스는 자신의 미간을 잠깐 찡그렸다. 그는 당신들보고 나오라고 말하곤 나오길 기다렸다가 문을 슬며시 닫았다.
당신들의 앞에서 걷던 프로메테우스는 전 날, 크로노스가 앉아 있던 왕좌 쪽으로 걸어가서 한 쪽 무릎을 꿇었다. 왕좌에 파묻히듯 앉아있던 크로노스는 자신의 옆에 서 있는 오드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걱정을 끼쳤군."
언제 다쳤냐는 것처럼 오드가 당신들을 보면서 힘없이 웃었다.
"크로노스가 그대들에게 이능을 빌려준다 한다. 빌리고자 하는 사람은 없나?"
//9시 30분까지 받을게요!:8 -
445 미개봉중고주◆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8:59:10음 이번턴은 나도 체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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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9:01:34체크 되었습니다 막스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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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앨런 벨벳◆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9:18:27"...그렇구만..."
프로메테우스의 말에 앨런은 고개를 살짝 끄덕일 뿐이었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없다. 그렇게 해석해두는 것이 좋을터였다.
이윽고 오드와 다시 만나며 그의 이야기를 듣고는 앨런은 슬쩍 고개를 돌렸다.
이 이상 몸에 무리를 주면 어찌될지...그런 생각을 하니 무언가를 받아두는 것이 두려워지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
448 막스 베르너◆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9:21:18그러니까 그자의 실험 정신은 비단 펜리르의 시민들에게만 국한되는 게 아니었다는 얘기다. 사역마라는 이유로 혐오해야 할까, 아니면 실험체라는 이유로 동정해야 할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른손으로 왼손을 붙들고 있었다. 어지간히도 세게 잡았던 모양인지 손이 아려 왔다. 그는 입술을 일자로 다물고는 묵묵히 사역마의 뒤를 따랐다. 흉터가 욱신거렸다.
"어떤 이능입니까?"
그새 멀쩡해진 오드를 보곧 아무 말 않던 그는 이능을 빌려준다는 말을 듣고서야 드디어 입을 열었다. 크로노스의 왕좌 어느 한 구석을 향한 시선은 미묘하게 초점이 어긋나 있었다. 그야말로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속담의 교과서적인 예시나 다름없었다. -
449 피안 (WNPzUSOqJQ) 2020. 12. 13. 오후 9:22:46"그 이전엔 지배자가 아니었나보구나."
그 이전에 죽었겠죠. 당신은 죽음을 기억하고는 눈을 내리깝니다. 좋은 경험은 아니죠. 오드는 힘없이 웃었고, 당신은 조용히 손만 들어보입니다.
"한 번만 더 걱정하게 만들면 내가 헬로 보내줄 거란다."
팀킬 업적을 또 쌓으려고요?
"그리고 나."
아이고? 당신이요? 능력을 빌리겠다고요?
"쓸 수 있는 패가 있으면 좋지." -
450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9:51:32악! 악!!!!!(꺼진 컴퓨터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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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9:51:59"나, 내가 빌려줄 수 있는 이능은......"
막스의 물음에 크로노스가 고개를 푹 숙인 채, 더듬으면서 말했다.
"시, 시간을 역행 시켜서, 강제로 직전의 행동을 하게 하거나.... 가속 시켜서.. 동시에 두 가지 행동을 하게 할 수 있어.... 이, 이걸로.... 죽일 수는 없을 거야... 우, 우리는..... 스스로도.. 서로도 죽일 수 ... 없으니까....."
죽일 수는 없다. 크로노스가 거기까지 말하곤 고개를 푹 숙였다.
"비, 빌릴 거야....? 두, 둘 중에 어느 거로....?"
크로노스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당신들에게 물었다.
//어흐흐흑 일단 이부분이 살아있어서 이정도라도...ㅠㅠㅠㅠㅠㅠ 10시 20분까지 받아요! -
452 앨런주◆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10:01:23아 저 이번 레스 패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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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10:01:32일단 갱신해둡니다.. 어흐흑...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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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10:02:10알겠습니다 앨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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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막스 베르너◆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10:06:50역행과 가속. 둘 중 사용 방법이 보다 직관적으로 와닿는 건 가속 쪽이었다. 역행은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달까.
"그렇다면 가속으로. ...여기에도 패널티가 있습니까?"
뒤늦게 떠오른 바를 덧붙였다. 하데스에게 빌린 이능은 패널티가 있었으니, 여기에도 있을 수도 있겠지. 만약 그렇다면 미리 알아두는 편이 좋을 터였다. -
456 피안 (WNPzUSOqJQ) 2020. 12. 13. 오후 10:12:53"난 역행 하는게 좋구나."
날려버리고 또 날릴 수 있겠다 생각한 건가요? 성격 하고는! 당신이 집단의 지도자였다는 사실이 용할 지경입니다. 당신은 이내 팔다리를 한 번씩 보고는 크로노스..그러니까, 혜성을 바라 보았지요.
"그런데, 이번에도 팔다리를 못 움직이고 그러니?" -
457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10:17:41"패, 패널티... 라고 할까..... 자신의 시간을 뒤로 돌리거나 가속시키는 거라서..."
더듬더듬 말하던 크로노스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이, 일시적으로... 오감 중 하나가... 사라질 거야.... 워다나즈도 가능하다면 좋겠... 는데....."
"크로누스투스."
".... 으, 응..."
오드의 부름에 크로노스가 그를 흘긋 보다가 다시 당신들을 응시했다. 팔 다리를 못 움직이냐는 말에는 어색하게 웃었다.
"썼었지... 참....."
그리워하는 목소리로 말하는가 싶던 그는 헛기침을 몇 번 했다.
"내 이능을 빌리면, 헤르메스 빼고는 다른 지배자들이 적대감을 드러낼거야. 특히 아버지는.... 우리를 다르게 인식하니까..... 그, 그러니까.... 몸 조심해.. 빌리려면 아, 앞으로 나와."
낫에 의지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크로노스가 어색하게 웃었다. 새우등이 더욱 구부러진 느낌이다.
//50분까지 받을게요!:8 -
458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10:30:46갱신을 해둡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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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막스 베르너◆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10:31:29저번에는 사지 중 하나더니, 이번에는 오감인가. 참 고루고루 돌아가면서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짧게 대답하고는 앞으로 나섰다. 말이 나섰다 뿐이지, 여전히 정신이 다른 데 팔린 기색이 역력했다. 일전의 그 방이 제법 충격이었던 모양이었다. -
460 피안 (WNPzUSOqJQ) 2020. 12. 13. 오후 10:33:28이번엔 오감이라. 당신은 잠깐 고민하는 듯 싶습니다. 만약 미각을 잃는다면 그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겠군요. 일시적이라니 다행이지만, 일시적이 아니라 영원히 잃는 것이었더라면 질색을 하며 거부했을 겁니다.
"왜 애를 잡고 그러니."
당신이 오드를 빤히 쳐다봅니다. 지이이, 하는 시선이 맞겠군요. 그리고는 적대감을 드러낸다는 말에 평온히 미소를 짓습니다.
"괜찮단다. 이미 난 찍혔거든."
그리고 한 번 죽을 때까지 싸우는 것도 기대가 되겠지요. 그렇죠? 한 대라도 치면 좋겠습니다. 특히 얼굴이요. 그래요! 얼굴이요! 얼굴! 얼굴을 패자! 당신은 앞으로 나섰지요. 그래요, 당신. 각오했군요? -
461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10:36:28오드: (움찔)
오드: 내가 잘못한건가!?(동공지진) -
462 앨런 벨벳◆8ErB.rTmTE (Gg/Vvi.LTk) 2020. 12. 13. 오후 10:40:35감각이 사라지는 것이 패널티라고 한다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고 내심 생각하였지만 알아두어야한다. 지금 자신의 몸은 이제까지 자신의 몸이 아닌 것임을.
분명 능력을 사용하더라도 다른 이들이 훨씬 잘 쓸테지. 지금 제 몸하나 못 가누는 자신이 가질 것은 아니라고 앨런은 생각하였다.
"..."
그렇기에 앨런은 말 없이 크로노스와 피안과 막스를 바라보기만 하였다.
자신이 나설 일은 없을 것이기에 -
463 이능을 빌려주다◆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10:45:18".. 왜 , 왜 날 그런 눈으로 보나..!?"
왜 자신을 그런 눈으로 바라보는 건지 이해하지 못한 오드가 외치듯 말했다. 그러다, 막스를 보곤 그는 성큼성큼 다가갔다.
"괜찮나. 어딘가 멍한 것 같다만."
"중환자들의 방에 갔었습니다. 워다나즈님."
"...."
워다나즈라고 불린 오드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곤 헛기침을 큼큼 했다.
"뭐, 맞다. 잊혀진 신 중의 하나가 나다. 오딘이다만, 평소대로 오드라고 대해줬으면 하는군."
그러기 어려울지라도 말이다. 오드는 입구 쪽으로 서 있었다. 크로노스는 손을 뻗어서 당신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는 시늉을 했다. 닿지 않게 조심하면서 머리 위로 손을 올렸다가 내렸다.
"응.... 빌려줬어... 그, 그.... 내가 죽을 때까지.... 돌려받지 않을테니까... 그리고.... 여기서 쉬었다가, 치러 가...."
"워다나즈님의 저택에 곧, 제우스님이 갈 겁니다."
"그건 좀 피하고 싶군."
프로메테우스의 말에 오드가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자신의 저택이자 레지스탕스의 아지트로 쳐들어갈 그 모습이 눈에 선했다.
"그리고... 레지스탕스.. 들... 고, 고마워.... [포세이돈]을 영원히 쉴 수 있게 해줘서.... 그, 그게... 나는.... 막을 수도 없었... 거든....."
어색하게 웃으며 크로노스가 말했다.
"쉬, 쉬러 가....."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464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10:54:17패널티 다이스는!!!!!:8
내일 알려드릴게요!:8 -
465 미개봉중고주◆yjM542rYKc (JExA43ATKQ) 2020. 12. 13. 오후 10:55:57와아! 다들 수고 많았어:3
복귀하자마자 예상 외로 막스가 크리티컬을 맞았으므로 내일쯤 해서 독백 타이밍을 봐야겠구만 홀홀..:3 -
466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11:07:50살려주세요 동생에게 붙잡혓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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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11:13:04으어어.. 살았다....
다들 잘자요! 셔터 내릴게요!:8 -
468 보노보노◆PFVuJqoCPs (ZXOlQyqubw) 2020. 12. 13. 오후 11: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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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보노보노◆PFVuJqoCPs (m3fArRFKGA) 2020. 12. 14. 오전 8:05:34일하면서 셔터 올려요!! 우와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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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보노보노◆PFVuJqoCPs (m3fArRFKGA) 2020. 12. 14. 오전 10:42:2820분 뒤 퇵느... 퇴근.. 퇴근이 무서워요... 히터 밖으로 나가기 싫아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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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보노보노◆PFVuJqoCPs (m3fArRFKGA) 2020. 12. 14. 오전 10:54:28곧 퇴근! 다들 맛점하세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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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애쉬주 ◆XFjxkH/VwQ (qgeSFCAZ/I) 2020. 12. 14. 오전 11:59:10갱신해요! 다들 맛점하세요! 이번주도 결국 불참했지만 그래도 다음주부터는 어떻게든 이벤트에 참여할 시간이 날... 것 같기도 하네요... ㅇ(-(
아 참, 캡틴, 제가 지난번 아레스전때도 한 번 짧게 참여한 게 다였고 이번 크로노스전에는 아예 참여하질 못했는데, 캐릭터는 그냥 참여했다고 해도 되는 건가요?? 뭔가 애쉬만 두 번 연속 지배자 치는데 따로 행동했다는 것도 어색하긴 한데 제가 참여 자체를 하질 못했으니 어째야 할지... -
473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12:05:48점심 먹고 왔습니다:8!
>>472 어서오세요 애쉬주!:8 앗 그냥 참여했다고 해도 됩니다!!:8 이능을 빌릴 건지만 말해주세요~~:8 크로노스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일상을 제가 어떻게든...!!!:8 -
474 애쉬주 ◆XFjxkH/VwQ (qgeSFCAZ/I) 2020. 12. 14. 오후 12:08:02안녕하세요 캡틴! 앗 그러면 시간을 가속시키는 이능을 빌릴 수 있을까요?
흑흑 이번 아레스전에서 빌린 이능도 사용해보고 애쉬 설정 특성 상 크로노스는 꼭 만나보고 싶었는데… 현생이 너무 나빠요… 그래도 이번 주말까지만 버티면 어떻게든…(쓰러짐 -
475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12:13:56힘내세요ㅠㅠㅠㅠㅠㅠ 특별히 크로노스와 일상이 가능하도록 해드릴테니까요!:8
그리고 가속 알겠습니다!:8 금요일에 패널티 다이스식을 올려둘게요!:8 -
476 애쉬주 ◆XFjxkH/VwQ (qgeSFCAZ/I) 2020. 12. 14. 오후 12:15:22어흐흑 감사합니다 캡틴... ㅜㅜㅜㅜㅜ
저는 이만 또 가볼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나중에 뵈어요!
아 그리고 실수로 말하는 걸 잊었는데 막스주도 다시 어서오세요!! -
477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12:17:42잘가요 애쉬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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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2:23:28으악 중고 맋주 갱신이야~ 다들 좋은 하루 되라구: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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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2:23:35작성할 원고 작성하고.. 갱신합니다... 어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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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2:24:34막스주 어서오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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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2:29:11보노캡도 안녕이야:3
으음.. 이따가 오랜만에 일상도 구해 봐야지:3 -
482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2:33:32저는 언제나 일상이 열려있으니 찔러주셔라!:8
이제부터 시간이 나기도 하니까요!:8 -
483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2:37:03으으으음.. 그럼 사양 않고 찔러 볼까! 미개봉중고 아니고 그냥 중고 막스와의 일상을 받아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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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2:38:39카론과 오드가 있습니다:8! 더불어 특별히 크로노스가 가능합니다!:8
누굴 하시겠읍니까!>:8 -
485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2:39:43카론이면 아틀라스 밖을 돌아다니면 됩니다:8 선레를 주시져!!>:8(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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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2:40:44으으음.. 그럼 기간한정 크로노스로 해볼까! >:3
그으럼 오랜만에 귀환해서 첫 일상이니..!
..선레를 부탁드리겠읍니다. (넙죽 -
487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2:41:08으아니잇!! 어쩔 수 없이 선레를 들고 와야겠군.. 크크크...
상황은 어떻게 하면 되려나? -
488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2:50:36편안하게 탑을 돌아다녀도 되고 무작정 크로노스에게 가도 됩니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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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2:50:50훗훗훗훗 저는 발빠른 캡틴이라구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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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막스 베르너◆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3:03:05막스 베르너는 현재, 크로노스의 탑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길을 잃었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생전 처음 와보는 곳일뿐더러, 복잡하게 얽힌 복도는 전부 거기서 거기로 보이는 바람에 그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조차 분간이 가지 않게 된 지는 이미 오래였다. 애초에 확실하게 길을 알고 방을 나선 것도 아니었다. 그저 걸음을 옮긴다는 행위에 가까웠으니, 그가 낯선 복도 한가운데에 멈춰서게 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
주변을 둘러봐도 위치를 짐작할 만한 건 조금도 없었다. 애초에 있다고 해도 알아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크게 걱정되는 건 아니었다. 탑 안에서 길을 잃어 굶어 죽는다는 건 안줏거리로도 못 삼을 만큼 어이없었지만, 자신이 그 정도로 하찮지는 않을 것이다. ...아닌가?
차라리 누구 한 사람이라도 마주쳤더라면 좋았으련만. 애석하게도 복도에는 그 혼자였다. 멀리서 희미하게 어떤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기도 한데, 아틀라스는 조용할 때가 더 드무니 이 역시 지표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그는 걸음을 옮겼다. 우선은 좀 더 걸어 볼 생각이었다. 걸어도 걸어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면 그 때는... 뭐, 어떻게든 되겠지. -
491 크로노스 - 막스◆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3:22:33'크로노스'는 자신의 자식들을 하나, 둘.....
"허억...!"
깜빡, 크로노스가 두 눈을 깜빡였다. 그리곤 자신의 팔을 잡아뜯듯 감싸쥐곤 웅크렸다.
이따금 기억이 이리저리 뒤섞여서 맴돌곤 한다. 잠깐 낮잠을 취한 것 뿐인데도 이랬다. 잠들기 전, 자신의 사역마로부터 "낮잠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필시, 이것 때문이겠지.
"크로노스님, 오늘 낮잠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크로노스님, 때로는 돌아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탑 내부 정도면 될 겁니다."
하나는 어겼으니 다른 하나는 지키는 게 맞을 것이다. 안정을 찾은 크로노스는 왕좌에서 일어났다.
"미마스. 여기를 지키고 있어."
"네"
자신의 왕좌에서 얼마만에 일어나는 걸까. 크로노스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길을 잃은 당신을 발견한 그의 고개가 천천히 기울어졌다.
"어, 어.... 아, 안녕.....? 기, 길 잃은 거야....?" -
492 막스-크로노스◆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3:43:39"아."
비록 실제로 본 건 어제 한 번 뿐이지만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이 도시의 주인이자, 자신에게 이능을 빌려준 사람. 작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우선은 신세를 지고 있는 입장이고, 그가 오드를 치료해 준 것도 사실이었으니.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분명 누군가 마주치길 바라긴 했지만, 그게 도시의 주인일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그래도 보아하니 멋대로 탑 안을 돌아다녔다고 화낼 생각은 없는 듯했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실은 부탁이 하나 있는데..."
머뭇거리며 말을 꺼냈다. 원래는 혼자서 살짝만 보고 올 생각이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정면으로 물어볼 생각이었다. 어차피 이대로 자리를 떠났다간 복도에서 족히 두 시간은 더 헤맬 게 분명하고.
"그... 헤르메스의 사역마들을 좀 볼 수 있겠습니까?" -
493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3:46:21오! 정면돌파인가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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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3:48:49노빠꾸가 되어서 돌아온 막스라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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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3:55:11노빠꾸 좋아요!!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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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크로노스 - 막스와 사역마들◆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4:02:50"여기... 의외로 넓으니까.... 워다나즈나 튀르도 처음에 되게 헤맸어.."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한 크로노스가 어쩔 줄 몰라했다.
"부, 부탁...?"
부탁? 죽어달라는 걸까. 그런 거라면 기꺼이 목을 내 놓을 생각이었다. 크로노스는 더듬더듬 묻다가, 막스의 말에 잠깐 그 자리에서 굳었다.
"아, 안 될 것은 없지만..... 아마, 잠들어 있을거야. .... 그, 나도 시간을 되감아야 해서 가애 하니까, 응.... 아, 안내 해줄게..."
그 방은 꽤 가까이에 있기도 했다. 크로노스는 막스를 지나치는가 싶더니, 그의 바로 옆에 있는 방의 문을 열었다.
"피, 피 냄새가 조금... 심하긴 하지만..... 드, 들어 와..."
낫에 의지하면서 새우등을 하고 걷는 크로노스는 방으로 쏙 들어갔고 앓는 소리를 내는 두 사역마를 바라봤다.
"핵이 적출 되었어서... 이, 일단.. 적출 직전까지 시간을 되감았어...."
누워있는 두 생명체는 여즉, 깰 기미가 없었다. -
497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4:17:59어 갑자기 헷갈려서 그러는데 사역마는 주인이 죽기 전까지는 못 죽나??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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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4: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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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막스-크로노스◆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4:32:45워다나즈가? 잠시 '그' 오드가 길을 헤메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사내치고는―아니지, 이제껏 죽은 전적만 몇 번이니 이 표현은 무리가 있으리라―퍽 어울리지 않는걸.
크로노스를 따라 도착한 방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 결국 제대로 찾아 왔으니 안도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코앞에 있는 걸 두고 한참 동안 헤맨 자신을 탓해야 하는 건지. 시야보다도 먼저 다가온 건 비릿한 피 냄새였다. 코끝이 아릴 정도로 짙은 피비린내 사이에서 그는 두 사역마를 내려다보았다. 그들의 발에, 귀에 적힌 인식 번호를 뚫어질 것처럼 쳐다보았다.
"...이렇게 고통받을 바에야,"
차라리 끝내버리는 편이,
그는 뒷말을 속으로 삼켰다. 그들을 살린 크로노스에게도 분명 무언가 생각이 있으리라. 그러니 속사정을 모르는 자신이 관여할 바는 아니다.
...아니, 전부 제쳐놓고서라도 그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못 된다. 그 사실을 깨닫자 불현듯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그는 크로노스에게 말도 없이 비틀거리며 방을 빠져나왔다. 이전까지만 해도 괜찮던 피 냄새가 갑자기 참을 수 없을 만큼 역했다. 복도 벽에 기대어 숨을 가다듬은 그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크로노스에게 물었다.
"혹시 바람을 쐴 만한 곳이 있습니까?"
지금으로서는 비명이 귀청을 찢는 바깥마저도 저 방에 비하면 천국이나 다름없을 것만 같았다. -
500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4:37:27욕조 정리해야 해서 킵 부탁할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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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4:38:45오케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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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o3MQDfjI2I) 2020. 12. 14. 오후 4:41:40안녕하세요,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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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4:42:17아브락사스주도 안녕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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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4:59:38갱신합니다.... 다시 설치해야 했다면 왜 정리를 하라고 한 걸까요..(파들파들) 답레 가져올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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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o3MQDfjI2I) 2020. 12. 14. 오후 5:10:52>>504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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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5:12:30어서오세요 아브락사스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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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크로노스 - 막스◆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5:28:15"이, 일단은... 그래도 멀쩡한 게 좋을테니까..... 헤, 헤르메스에게는 실험이라면, 무, 무엇이든 구분을 두지 않아서... 이, 이전의 헤르메스는 안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우물거리듯 말한 크로노스가 고개를 푹 숙였다.
"정신을 차릴 때도 있기는 해. ..... 꽤 전에, 헤르메스가 찾아왔어서... 상태가 더 나빠졌어...."
쉽게 안 낫는다. 크로노스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자신의 회중시계를 매만졌다.
"그, 그.... 그렇다고 핵을 뽑으면... 죽어버리니까.... 다음의 새 화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무의 상태로 돌아가버려.. 헬에 가는 것도 아니라서..."
우물쭈물 말하던 그가 방의 문고리를 잡았다.
"내, 내 방이라도 괜찮다면.... 거, 거의 아무것도 없지만..... 나가면, 비명이.. 들리니까...."
//저녁 먹고 올개요!!:8 -
508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o3MQDfjI2I) 2020. 12. 14. 오후 5:29:31>>507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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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막스-크로노스◆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6:50:50무의 상태로 돌아가 버린다라. 그러고 보니 그는 사역마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 바가 없었다. 헬에 가는 것도 아니라니. 그러면 지금까지 지배자들을 죽이면서 같이 죽은 사역마들은 전부 사라져 버린 걸까. 하지만 그마저도 이런 식으로 계속 목숨을 연장하는 삶에 비하면... 아니, 이런 생각은 그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안경을 벗고 미간을 문질렀다.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오자 그제야 추태를 부렸다는 자각이 들었다. 나이는 먹을 만큼 먹어 놓고 말이지. 하긴, 그렇게 따지자면 상대야말로 나이를 세는 게 의미가 없는 존재이긴 하다. 일단은 상대도 지배자인데 멋대로 방에 들어가도 되는 지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으로서는 아군에 가까워 보였으니 괜찮을 듯했다. 애초에 지금 이것저것 가릴 처지도 아니었고.
/답레만 올려놓고 사라진...ㄷㅏ...ㅇ<-< -
510 앨런주◆8ErB.rTmTE (arLGcNyrfk) 2020. 12. 14. 오후 6:58:03갱신하겠습니다 오오 일상이로군요!(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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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7:17:10돌아왔습니다:8 왜인지 어제부터 크롬으로 참치를 들어올 때마다 컴퓨터가 버벅이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흠믐므...<;8
다드 어서오세요!:8 그리고 다녀오세요 막스주!:8 -
512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o3MQDfjI2I) 2020. 12. 14. 오후 7:18:22>>510-511 안녕하세요, 그리고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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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크로노스 - 막스◆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7:45:53"이, 이쪽으로 오면 돼...."
크로노스는 당신을 안내하듯 앞서서 걷기 시작했다. 방이라고 해봐야, 자신의 왕좌가 있는 장소였다. 전 날, 레지스탕스를 맞이했던 장소로 다시 이끌었다.
"왕좌.. 밖에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 낫다고 생각한 건지 크로노스는 걷다가 다시 당신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능, 빌렸... 잖아.... 누구의 것을 비, 빌렸어....?"
당신을 아마, 이미 세상을 떠난 친우들로 받아들인 건지도 몰랐다. 크로노스는 궁금한 듯 묻다가 앞서서 걸었다.
"옛날에는, 자주 내 성에 왔어. 나는, 크로노스라서 모두에게 죄인이라, 친해질 수 있는 건 오딘이나 튀르, 프레이야, 토르.. 이런 애들 뿐이거든. 토르는 유달리 내 이능으로 자신의 농작물을 키웠어. .... 마지막으로 키운 농작물이 남아있기는 한데, 볼래..?"
왕좌가 있던 장소로 되 돌아 간 크로노스가 당신에게 물었다. -
514 앨런주◆8ErB.rTmTE (arLGcNyrfk) 2020. 12. 14. 오후 7:55:10안녕하십니까 보노캡, 아브락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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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7:55:31잠깐 30분 정도만 자고 올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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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o3MQDfjI2I) 2020. 12. 14. 오후 7:57:41>>515 좋은 수면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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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8:40:25너무 잤....(침닦)
갱신해요!:8 -
518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9:09:00갱신해둘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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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믹스-크로노스◆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9:10:38아틀라스의 지배자를 따라 도착한 곳은 어제의 그 방이었다. 아무리 봐도 알현실이하고 불러야 할 곳이 고작 방이라니. 질문을 듣고는 조금 시간이 지나서야 하데스에게 빌린 이능에 대한 내용이라는 걸 깨달았다.
"튀르였습니다."
전투에서 제대로 써먹은 기억은 그다지 없지만.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자 입안이 조금 씁쓸해졌다. 비단 이것 말고도, 제 역량 부족으로 놓친 것들이 이제껏 얼마나 될까. 아마 그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많을 것이다.
좀 더 일찍 갈고닦았더라면.
"...그러죠. 감사합니다."
비명과 신음이 가득한 도시에 농작물이라니, 퍽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싶었다. 하지만 이왕 보여준다는데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해, 고개를 끄덕였다. 뭐든지 아까 그 방보다는 낫겠지. -
520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9:11:09막스주 어서오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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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9:11:15안이 나메ㅇㅁㅇ 막스가 믹스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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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9:11:49보노캡도 안녕안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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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9:12:00믹스... :8
왠지 모 애니와 모 게임이 생각나는.... :8(막스주: 보노캡 나가요; -
524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9:15:0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스: (((ㅇㅁㅇ))) (동공강진 -
525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9:16:32믹스마스터... 최애게임 중 하나였어요:8 가장 좋아하던 건 애니의 엔딩곡이었지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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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크로노스 - 막스◆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9:42:13“튀르.... 였구나. 그렇구나ㅡ”
크로노스가 어쩐지 긴장이 풀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튀르,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었다.
“튀르 이능, 다루기 힘들었을텐데.......”
말끝을 흐리던 크로노스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미마스에게 낫을 건넸다. 그리곤 고개를 끄덕이는 막스를 보곤 자신의 왕좌 뒤편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구석에서 넓은 화분 하나를 낑낑 거리며 들고 온 그가 어색하게 웃었다. 몇 개의 벼가 완전히 익어가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었다.
“이 벼는........ 아무래도 없어지는 게 무서워서 계속 이 상태를 반복하게 했어.”
그가 벼를 사랑스럽다는 양, 바라보다가 자신의 왕좌에 다시 앉았다. 이제, 더 이상 돌아다니기는 조금 지쳤다.
“여기는.... 다른 소리가 잘 안 들리니까.... 조용히 있다보면, 시계 소리가 들리거든.”
이 탑 자체에 시계가 붙어있다. 크로노스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떴다.
“다음, 은..... 누구에게로 가는 건지는 모르는 거지....? 내 이능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쓸 수 있으니까...... 기, 기억이 옮겨지는 것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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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10:06:44악 왜 잘렸지...요?!:8
막레를 따로 써와주셔도 좋고 제 레스를 막레로 잡아도 좋습니다:8!! -
528 보노보노◆PFVuJqoCPs (w28AdGYpFM) 2020. 12. 14. 오후 10:30:10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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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막스-크로노스◆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10:50:55"괜찮았습니다."
힘들고 자시고, 애초에 제대로 활용한 기억이 없다. 이거 완전히 잉여 신세가 된 것 아닌가. 문득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화분을 보고는 무릎을 수그려, 잠시 벼가 익어가는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병 속에 갇힌 시간, 이라는 말이 적격인 광경이었다. 가끔은 그렇게 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시간이 있는 법이다. 기억은 무한하지 않고, 과거가 흐릿해지는 것만큼 무서운 일도 없지. 그러니 아무리 지배자라도 예외는 아니었던 셈이다.
내내 굽히고 있던 무릎을 피고는 크로노스를 따라 시곗소리에 귀기울인다. 방금 막 도처에 널린 비명과 죽어가는 사역마의 신음을 듣고 와서인지, 초침이 가는 소리는 어울리지 않으리만큼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아틀라스의 지배자는 왕좌에 홀로 앉아 이 소리를 들으며 어떤 생각을 할까.
"...그렇군요."
이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말이 맞았다. 확실히, 다음 타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장 며칠 뒤에라도 바로 다른 도시로 떠날 수도 있는 노릇이다. 그 도시가 펜리르가 아니라는 법 역시 없었다. 그는 잠시, 그가 나고 자라 떠난 도시를 떠올렸다. 그가 살던 곳. ██가 살던 곳. 헤르메스가 있는 곳.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이 정도면 됐다. 어지럼증은 어느새 가라앉아 있었다. 이제 슬슬 방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화분을 힐긋 내려다본 뒤 그는 크로노스에게 인사하고 그대로 방을 나갔다. 아니, 나가려고 했다.
"저... 혹시 길을 알려주실 수..."
본인도 이런 질문을 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지 귀가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얍 막레 들고 왔다:3 보노캡 일상 수고 많았어! -
530 보노보노◆PFVuJqoCPs (JPzdeyivhY) 2020. 12. 14. 오후 10:58:51지는 막스의 막레 직전 답레의 스프롤 봣슈!!! 지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슈!!
일상 고생했어요 막스주!:8 -
531 막스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11:02:09막스주는 오늘부터 믻주야. 믻믻
>>530 그런 건.. 없슈!! 잘못 본 거유!!! -
532 보노보노◆PFVuJqoCPs (JPzdeyivhY) 2020. 12. 14. 오후 1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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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믻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11:15:58미이읷!!
>>532 원래 저승으로 가는 길에도 꽃이 피어 있다고.. (시선회피 -
534 보노보노◆PFVuJqoCPs (JPzdeyivhY) 2020. 12. 14. 오후 11:19:12>>533 ....!!!!!:8(충격 받은 보노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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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보노보노◆PFVuJqoCPs (JPzdeyivhY) 2020. 12. 14. 오후 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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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보노보노◆PFVuJqoCPs (JPzdeyivhY) 2020. 12. 14. 오후 11:20:44그래서ㅡ 다음에는 또루르르 누구읾가요!!!.dice 1 3. = 2
1. J
2. H
3. Hel -
537 보노보노◆PFVuJqoCPs (JPzdeyivhY) 2020. 12. 14. 오후 1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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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믻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11:29:51!!!!!!!!!!
슬슬 막스를 고통받게 할 때가 왔군.. (라이토 미소 -
539 보노보노◆PFVuJqoCPs (JPzdeyivhY) 2020. 12. 14. 오후 11:31:40꺄아아악....
가장 높은 수위를 담당하는 삼대장 중 하나를... 마주하게 되었네요오!!:8 -
540 믻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11:37:54(기대기대
맞다 보노캡 웹박 하나 보냈어:3 -
541 보노보노◆PFVuJqoCPs (JPzdeyivhY) 2020. 12. 14. 오후 11:41:03금요일에 알려드릴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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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보노보노◆PFVuJqoCPs (JPzdeyivhY) 2020. 12. 14. 오후 11:42:21저는 이만 자러 가보겠읍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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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믻주◆yjM542rYKc (IZg3VCh56Y) 2020. 12. 14. 오후 11:43:59보노캡 잘자:3 나도 샷따 내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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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보노보노◆PFVuJqoCPs (YoXHVtkW5.) 2020. 12. 15. 오전 8:15:44셔터 올립니다!!!:8 그리고.. 오늘 쉬었어야 하나...(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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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전 10:35:32퇴근 갱신입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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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2:00:42점심 갱신과 함께.. 멘탈이 제대로 털린 믻주 갱신..
금토일 지방 일정이라니 이게 무슨 말이요 의사양반.. 집에 있게 해줘.. 이벤트 참여하게 해줘.. ༼;´༎ຶ ༎ຶ`༽ ༼;´༎ຶ ༎ຶ`༽ ༼;´༎ຶ ༎ຶ`༽ -
547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2:03:43막스주ㅠㅠㅠㅠㅠㅠ 어서오시구... 힘내요ㅠㅠㅠㅠ(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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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2:05:03펜리르인데.. 펜리르인데!!! ༼;´༎ຶ ༎ຶ`༽ ༼;´༎ຶ ༎ຶ`༽
이일단 어떻게든 참여는 해보겠지만.. 흑흑 왜 하필이면 지금.. 왜애애애༼;´༎ຶ ༎ຶ`༽ ༼;´༎ຶ ༎ຶ`༽ ༼;´༎ຶ ༎ຶ`༽ -
549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2:11:31아이고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토닥토닥토닥토닥)
일다아안..... 저도 이번주는 가능한지가 지금 애매해요... :8 오늘 갑자기 근무 환경이 바뀌어서....(.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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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2:14:43일단 전 점심을 마저 먹고 오게습니다:8
맛점하세요!!! -
551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3:13:17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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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3:25:18갱신!
지금 일상을 구하면 가능한 사람이 있으려나<:3 -
553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3:31:54요즘.. 다들 바쁘셔서.... <:8c
어서오세요믹스주!:8(????? -
554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3:36:58그러게.. 원래 연말이 사람 잡는 기간이긴 하지<:3
믹스주가 아니라 믻주라구! 미이이이읷!!! (?? -
555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3:48:54연말이니까요 아무래도...
앗 믻주군요!!! 믻!!!!!!!!!(???????????)
일단 저는 동생이 떡볶이를 만들어줘서 가볼게요:8! -
556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5:07:24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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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5:59:15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쉬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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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8:01:06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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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8:26:56손이 이제야 괜찮아졌습니다...<:8
겨울이 가장 취약하네요 매년 그러기는 하는데 올해는 좀 더 심한 느낌..<;8 -
560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9:16:37뭐니뭐니해도 집이 최고입니다.
데메크 5에 드디어 버질을 플레이해봤는데 엄청 재밌고 멋있더군요. 아아, 다음에 캐릭터를 낸다면 무조건 일본도를 해야겠습니다.(?) -
561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9:17:23갱신해둬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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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9:21:15데메크가 무엇인가요!:8(잘 모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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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9:21:20안녕하십니까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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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9:24:15안녕안녕이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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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9:25:15데빌메이크라이 라는 액션 게임 시리즈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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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9:30:40오오 재미있을 거 같네요!!!:8
게임하니까.. 지금 저도 사전예약한 게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8 캐릭터 사전예약까지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대기하는 한 마리의 보노보노) -
567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9:33:18어떤 느낌의 게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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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9:38:11mmorpg인데 드릴 파는 컨텐츠도 있워요!!>:8
추억의 게임인데 모바일로 다시 나온다고 해서 사전예약도 꼬박꼬박 해뒀지요!!>:3 -
569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9: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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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9:46:20앗 엄청 귀엽네요 똥글똥글한게 말랑말랑해 보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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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9:53:06정말 귀엽다구요!>;8 후후후 기대 중이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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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9:56:04뭐야뭐야, 오자마자 다들 좋아하는 게임 얘기중?
그런 의미에서 믻주가 좋아하는 게임도 봐줘:3 회색도시라는 게임인데 이게 어떤 게임이냐면 시리즈가 중간에 끊긴 비운의 게이 -
573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9: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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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00:19회색도시!!!!! 4:33분의 게임 중에서 좋아하는 것 중 하나에요!!!:8 흑흑 중간에 끊겨서 너무 슬픈 거시에요....<:8
어서오세요 믻주!:8
참고로 4:33의 게임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던 건 모로저택의 비밀....<;8 -
575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00:48회색도시로군요! 불우하게도 저는 시리즈 중 해본게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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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04:10첫 시리즈만 해봐도 재미있어요!:8 추억이네요.... 회색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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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05:574:33 게임사 게임은 해본적 있는거 같긴한데 어째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저는 콘솔 밖에 안해서 그런게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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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06:36보노캡 앨런주 안녕안녕이야:3 회색도시.. 진짜 재밌는데.. 네삼삼은 회도 판권을 내놔라༼;´༎ຶ ༎ຶ`༽ 같은 제작자가 만든 베스타는 콘솔이 없어서 못하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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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07:52>>577 그렇다면 앨런주에게는 베리드스타즈라는 콘솔겜을 추천한다>:3!!
난.. 기기가 없어서 못 하니까.. 앨런주라도 플레이해ㅈ.. (털썩 -
580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09:34베리드스타즈 재미있따던데!!!! 크윽.... 앨런주라도 플레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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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13:13남들 다 하는데 나만 베스타도 못하고 모동숲도 못하고༼;´༎ຶ ༎ຶ`༽ 미이이이이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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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13:58오 뭔가 추리물 같은 느낌이로군요! 이런 류의 게임들은 콘솔류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나름 좋아한답니다. 하야라가미라는 시리즈도 그렇고 말이죠~ 미스테리, 추리물 같은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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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20:42추리물 좋지 추리물:3 근데 요즘은 별로 나오는 게 없어서 슬퍼;^; 가뜩이나 게임 취향도 특이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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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21:31추리물 좋아요... :3 그것과 더불어서 미스테리물도 좋아해요... 최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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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21:46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스토리 만들기 귀찮고 안 팔리기 때문이겠죠...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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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24:38>>585 잠깐... 뼈를 맞았...
미이이읷........ -
587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26:43이 와중에 컴퓨터가 버벅이네요.. 으으음...... 이거 금요일 진행 가능하려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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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27:32세간은 가면 갈수록 편하고 간단한 것들을 추구하니깐 말이죠...제작자들도 별반 다를게 없으니 이러한 미스테리 추리물의 소요가 감소하는거 같습니당...
흑흑 저도 스토리 게임 좋아하는데 그런 류가 이제는 사막에서 바늘 찾기에요. -
589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28:02>>587
저도 요즘 컴퓨터 상태가 안 좋아져서 남 얘기 같지가 않군요...아아 -
590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28:40흑흑... 맞아요.... 클루 존잼인데 어렵다고 다들 안해요... 추리 심리전 있는 보드게임 하고 싶어요오오오(쥬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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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0:32:00흐어어 갱신해요... 오늘은 그래도 여유가 있네요...(철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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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32:38>>590
보드게임도 재밌죠~ 게임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모두가 직업을 숨긴 상태로 5:5 비율로 진영을 정한 다음 직업이 숨겨진 상태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캐릭터를 암살하는 게임이 있었는데...으음 기억이 안나서 이렇게 설명 밖에 못하겠군요. -
593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32:51애쉬주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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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0:33:05앨런주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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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믻주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33:29우리집 컴퓨터도 요즘 계속 버버거리던데 연말이라 다들 맛이 갔나..<:3
>>590 헉 맞아 클루 완전 재밌어! 클루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 것도 한창 했는데 질려서 지웠더랬지<:3
말고도 타뷸라의 늑대라고 마피아게임의 오리지널 버전 같은 것도 재밌는데 너무 아는 사람이 읎어.. 열 명한테 물어보면 열한 명이 모르는 극악의 마이너....;^; -
596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34:02애쉬주 안녕안녕! 올만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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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34:41애쉬주 어서와요!!
>>592 아! 비슷한 게임 해봤어요! 자기 직업 모르는 마피아!!! 킹맢이 의사와 루트가 겹쳐서 자기가 의사인 줄 안 판 해봤아요! -
599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0:34:48막스주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오랜만이네요! 좋은 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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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0:35:07캡틴도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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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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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39:38>>601 저거 재미있어요!!!!!!! 진짜 최고입니다 지금 도전과제 추가해서 시즌스부터 피에타였나? 전부 통틀어서 스팀에 출시했는데 스팀 아이디 없으면 앱스토어에서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케이스23의 퍼즐 하나가 진짜 짜증난다는 거랑 타임어택 하나만 빼면요.... -
603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41:19>>601
러스티레이크에서 만난 게임이로군요! 독보적인 기괴한 비주얼과 분위기가 독특한 작품이죠!
...머리가 안 좋은 저로서는 퍼즐 하나 푸는 것에 몇십분은 걸리지만요...
>>598
살짝 비슷하답니다!
클루는 본적만 있고 해본적은 없군요~ -
604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41:45>>602 하지만 난 그 퍼즐마저도 한큐에 풀어버리는 극한의 고인물이 되는 데 성공했지! 하! >:3
개인적으로는 케이스23이랑 화이트도어를 좋아해. 특히 실제 사이트 들어가서 해킹하는 부분이.. 다들 꼭 큐브이스케이프 해보시라!!!!! -
605 피안주 ◆JyUr95oY5E (Pc9ZN7cSEE) 2020. 12. 15. 오후 10:42:13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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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0:42:32오 큐브이이프... 저도 해본 적 있었지만 저의 비루한 추론실력으로는 스토리를 이해할수가 없었다죠...
-
607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0:42:50피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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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42:57맞습니다... 화이트도어 ARG꼭 해보세요... 최고.. 큐브이스케이프 시리즈 꼭 해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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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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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43:33>>605 피안주 안녕안녕이야~~:3
>>606 괜찮아! 그 스토리는 팬도 모르니까! (? -
611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44:17>>609 대충.. 같은 게임을 50번 정도 하면.. 외워지더라.. 왜 그랬는지는 묻지마.. (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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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44:27>>606 제가 스토리 파헤치는 거 좋아해서 여기저기 뒤져보고는 있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알겠는 건 미스터 아울의 정체와 미스터 크로우의 정체 정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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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45:17피안주 어서오세요~!
>>604
믻주 엄청 다양한 게임들을 알고 있군요! 실제 사이트를 해킹이라~ 뭔가 흥미가 돕니다! -
614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45:19>>611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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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46:15>>606
저도 유감스럽게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헿
퍼즐 푸는대에도 체력과 시간을 쏟는 저로서는 알아내기 어려운 영역같은 느낌이네요 -
616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46:41>>613 다양한 게임을 안다기보다는 요즘의 그 슈팅/rpg/가챠 게임을 따라가질 못해서 마이너취향으로 낙오된 거랄까..<:3
아니 그치만 마이너도 재밌다구욧 흥 -
617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0:47:08>>610 >>6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도 모르는 스토리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18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49:05>>616
저도 마이너한거 좋아합니다. 포켓몬같은걸 할 때도 메이저 한거보다는 마이너한 것을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거든요.
그 뭐랄까~ 남들 다 좋다고 할 때 저는 저 혼자만의 시너지를 찾아서 재밌다~ 뭐 그런 뒤틀린 애정이랄까요? 마이너도 마이너 나름의 재미들이 있는 것이죠! -
619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0:50:59마이너냐 메이저냐를 가릴만큼 자주 하질 않아서 전 게임은 잘 모르겠네요... 🤔(솔리테어 같은 거나 하는 시대에 뒤쳐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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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믻주◆yjM542rYKc (EYmw8F8Qqc) 2020. 12. 15. 오후 10:52:17>>617 원래 스토리도 난해한데 제작진이 떡밥을 게임 내부만이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 온갖 군데 뿌려놔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천재들이 추리하는 걸 팝그작중이지:3
>>618 맞아 마이너도 마이너 나름의 재미가 있다구! >:3 -
621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0:54:16마이너 최고입니다:8!!!
지금 집에도 추리물 게임 하나가 있는데......... 예쁜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어요.....<:8 -
622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0:55:36>>620 오호 그렇군요! 스케일 엄청나네요! 제작진이 엄청나게 똑똑한가 봅니다.(논점에서 벗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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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0:55:51>>621 쓰레기는 예쁨으로써 그 가치를 다하는 것.
-
624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55:53>>619
게임은 취미의 일부분일 뿐이니깐 말이죠! 시대다 뭐다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621
앗, 아아... -
625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0:57:58추리물게임에서 제작진들의 지능은 정말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안 그러면 장르만 추리물이지 이상한 작품들이 탄생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안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추리파트를 만드는거 보다 액션이나 스토리파트를 짜는게 훨씬 편할테니 말이죠. -
626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1:00:35제가 갖고 있는 건 게임이라기보다는 거의 추리소설을 하나 읽는 느낌이랄까요:8
추리물을 새로 만들기에는 좋지만 즐기기에는 조금 루즈한 감이 없잖아 있는... :8 추리물 좋습니다 얼마를 내더라도 사모으고 싶어요!:8 -
627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1:01:59물론 이렇게 말하는저도 방금 전까지 스타일리쉬 액션게임을 즐기고 온 참이지만요!(빰!)
오랜만에 해서 손가락이 아프지만 말이죠. -
628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1:03:24앗 재미있으셨겠네요!!:8 고생하셨습니다!:8
액션게임은 역시 손가락이 아픈.. 그런 느낌..... :8 -
629 앨런주◆8ErB.rTmTE (yl0y.zEcIE) 2020. 12. 15. 오후 11:08:01>>628
하지만 손가락이 아픈 만큼 제가 멋있게 싸우는겁니다 그런 느낌이죠 -
630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1:10:13맞아요:8 화려한 액션감이 최고인겁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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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앨런 벨벳◆8ErB.rTmTE (hA5CyVKT8.) 2020. 12. 15. 오후 11:19:21몸의 이상이 생긴 후 아스테리오스의 몸은 점점 망가져만 가고 있었다.
최소한 그는 알고있었다. 제일 먼저 발생한 문제는 시력이었다. 특이하게 변해버린 그의 오른눈은 더 이상 앞을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다른 한쪽 눈의 시력도 아슬아슬하였다. 가까이 있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뿌옇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의 손은 마치 그를 좀 먹으려는 듯 점점 그 검은 액체를 뻗어 올라가고 있었으며 어느덧 그의 한 팔 전체를 괴물로 만들어놓았다. 두께가 두꺼워져 마치 살아있는 것 마냥 꿈틀거리는 그 모습은 끔찍할 뿐이었다.
오른팔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그의 팔이 아닌 듯 마치 다른 이의 팔을 가진 것 처럼 그의 괴물처럼 변한 오른팔은 더 이상 아무런 감각도 통증도 움직임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소름끼치게 생기며 악취가 진동하는 괴물의 팔이었다.
그 다음에는 미각이었다. 더 이상 달콤한 것을 먹어도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매운 음식이든 쓴 음식이든 그 어느 맛도 그의 혀를 만족시켜주지 못하였다.
처음으로 미각을 잃었을 때는 분노보다는 허탈해지는 느낌이었다. 자신의 모든 신체가 이제는 무엇이든지 느끼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아스테리오스의 몸이 더 이상 자신의 몸이 아닌 것을 선고해주는 기분이었다.
‘그렇다면 이 몸은 누구의 것이지...’
아스테리오스는 생각하였다. 자신은 원해서 이러한 몸이 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몸은 이미 망신창이가 되버렸다. 어렸을 적의 기억도 없고 더 이상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되버리는 것만 같았다.
절망감만이 조용히 그의 목을 졸려오고 있었다. 숨이 턱 막히면서 가슴이 답답해져오고 있었다. 이제야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이 이상은 일어설 수 없다고 아스테리오스는 확신하였다.
“어째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거야...”
아스테리오스는 아무도 없을벽을 바라보며 분한 듯이 중얼거렸다.
분함에 왼손의 주먹을 꽉 쥐었다. 그의 손톱들이 살을 파고들어 그의 손바닥을 찢어버리고 피를 흘리게 하였으나 아스테리오스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였다.
공허한 방 한 가운데에서 끈적이는 액체의 둔탁하게 떨어지는 소리와 액체 특유의 맑게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
632 앨런주◆8ErB.rTmTE (hA5CyVKT8.) 2020. 12. 15. 오후 11:20:07그런 의미로(?) 독설하나 뱉고 도망가겠습니다 곧 있음 펜리르로 가니깐 말이죠!(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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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앨런주◆8ErB.rTmTE (hA5CyVKT8.) 2020. 12. 15. 오후 11:24:55아니아니 독백이라고 해야하는대 독설이라 적었다...!(부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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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보노보노◆PFVuJqoCPs (vBOQIbGauc) 2020. 12. 15. 오후 11:25:05앨러어어어어어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스테리오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름))))
그러고보니 저도... 독백을 써야 하는데...(귀찮)(널부렁) -
635 애쉬주 ◆XFjxkH/VwQ (wHirgj4wAY) 2020. 12. 15. 오후 11:25:33앨런...(대성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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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앨런주◆8ErB.rTmTE (pq1juTVGUI) 2020. 12. 16. 오전 12:16:46이렇게 빨리 진행 시킬 생각은 없었지만 다음은 펜리르라고 하여 급하게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갔습니다.
으으 오랜만에 일상을 돌리고 싶지만 내일 찾아야겠죠 -
637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전 12:31:44>>636 막스주가 일상 구하셨는데 타이밍이 맞으시면 돌리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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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전 1:03:46셔터 내려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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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전 11:54:47갱신합니다 손이 많이얼었...어요:8 이따 다시 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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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2:21:16야호!:8 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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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3:34:07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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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3:48:05갱신!! 돌아왔다 믻주!! 구한다 일상!!!! 미이이이이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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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3:54:38어제 앨런주가 구하셨는데 만약 오늘 타이밍이 맞으시면 두 분이 돌리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8!
어서와요 믻주!!!:8 -
644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3:55:47흐므믐.. 일단 앨런주가 오길 기다려봐야겠구만!! 미이이읷!!
아 맞다, 레지스탕스 아직 아틀라스에 있는 거야? :3 -
645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4:06:58넴!!!:8 이번 주 진행하면 펜리르로 렛츠고! 입니다:8!!!
문제는... 제가 진행할 수 있을지인데...(._. ) 어떻게든 해봐야죠!<;8 -
646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4:10:24진행.. 펜리르.. 나도 참여.. 미이이이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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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4:14:07아아앗 믻주!!!(토닥토닥)
차, 참여 가능할거에요!!!:8 일단은 이번 주는 저도 애매하고..... 내일이 되어봐야 정확하게 알 것 같지만..<:8 -
648 慘慽◆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4:43:15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필요한 게 몇 가지 있다. 산소가 그러하고, 음식이 그러하며, 인생의 목표가 그러하다.
흔히들 떠올리는 것과 달리, 사람은 만화처럼 자다가 벌떡 일어나지 않는다. 악몽의 잔여감은 그보다 좀 더 집요하고 진득하다. 방금 전까지 꿈을 꾸고 있었다는 증거는 오직 평소보다 가쁜 숨, 그리고 희미하게 남은 기억이 전부다.
무거운 눈꺼풀을 간신히 들어올리자 아직 어두침침한 방이 눈에 들어왔다. 새벽녘의 푸르스름한 빛을 담고 있는 방은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여기저기 놓여 있는 개인 물품만이 유일하게 생활감을 보여주는 휑한 방. 아틀라스에서 배정받은 막스 베르너의 방이었다.
몸을 일으키기보다도 먼저, 습관적으로 왼쪽 얼굴을 쓸어내렸다. 우둘투둘한 흉터의 감촉이 손끝에 걸렸다. 그는 길게 한숨을 내뱉었다. 그래, 지금은 현실이다. 꿈은 끝났다. 뺨을 매만지던 손을 들어 그대로 얼굴을 덮었다. 다시 한 번, 입술 사이로 떨리는 한숨이 새어나왔다.
매번 같은 꿈이었다. 그럼에도 매번 고통스러웠다.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눈을 뜨면 늘 흉터가 욱신거렸다. 그날의 작열감이 되살아나기라도 한 것처럼 화끈거리는 흉터를 수 차례 확인하고 나서야, 이곳이 현실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그날.
그가 펜리르를 탈출하던 날, 밤하늘을 환하게 밝힌 불기둥을 그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가 헬에 떨어지는 그 순간까지도, 그는 그날의 불을 안고 갈 것이다.
얼굴을 덮은 손이 서서히 떨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게 움찔거리는 것에 불과했던 손은 이내 격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또 시작이었다. 그날 이후로 그가 얻은 병은 많았지만, 그중에 가장 불편한 걸 꼽으라면 이 수전증이었다. 무엇이든지 손에 든 걸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일반인의 배로 주고 있어야 했다. 유일한 취미도 포기해야 했다.
침대에서 일어난 그는 비척거리며 방구석으로 향했다. 저택에서 챙겨온 작은 가방을 열자 안에는 약병이 즐비했다. 그중 하나를 집어들어 라벨도 확인하지 않고 뚜껑을 열었다. 물도 없이 알약을 삼키자 목이 쓰렸다. 꾸역꾸역 약을 먹은 그는 그대로 천천히 바닥에 주저앉았다. 천을 뚫고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왔지만 그는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조차 못했다. 뜨거웠다.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팠다. 심장이.
매번 이런 식이었다. 꿈에서 깨어난 직후는 오히려 평온했다. 고통은 느리게 찾아왔다. 전신을 보이지 않는 불꽃으로 휘감고 귀에 속삭이는 것이다. ██는 죽었어. 이제 없어. 마지막 순간까지 널 찾다가 불타 죽었다고. 죽었어죽었어죽었어죽었어죽었어죽었어
전부 너 때문이야.
떨림은 이제 온몸으로 퍼져 있었다. 겉잡을 수 없이 어깨가 흔들렸다. 그는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흐느낌을 삼켰다. 별 소용은 없었다. 상처 입은 짐승만이 낼 수 있는 울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싸늘한 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그는 이제 없는 상대에게 끊임없이 용서를 구했다. 미안해. 잘못했어. 복수할게. 그러니까 제발, 나를 용서해 줘. 스스로에게는 용서를 구할 자격도 뭣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제에, 그는 지치지도 않고 애원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손목을 미친 듯이 긁고 있었다. 평소와 달리 장갑이 없는 손에 소매는 팔뚝까지 말려 올라가 흉터를 그대로 내보이고 있었다. 불그스름한 흉터 위로는 피가 배어나와 있었다. 그는 방울진 피를 멍한 눈으로 내려다보았다. 시선은 곧 다른 곳으로 향했다. 떨림이 점차 사그라들었다. 그는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가방에 달린 주머니를 열어, 그 안에 든 것을 꺼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필요한 게 몇 가지 있다. 술이 그러하고, 약이 그러하며, 작은 면도칼이 그러하다.
/이 슬픔을.. 독백 투척으로 승화하고.. 믻주는 도망치겠어! 미이이읷!! (도주 -
649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4:57:14막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눈물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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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5:21:20(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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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앨런주◆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7:06:56갱신하겠습니다.
으아아 막스씨...너무 서글퍼져서 눈물이 나옵니다... -
652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7:25:33미이이읷! 저녁 갱신! :3
>>651 잉 앨런주 울지마 뚝! (입에 사탕 물려줌 -
653 앨런주◆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7:31:29웅오옹오왕 확우웅(*안녕하십니까 막스주)
그렇지만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본다면 말이죠... -
654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7:44:31믻믻믻믻 미이읷 (앨런주도 안녕)
에이.. 저게 뭘.. 난 그보다도 아스테리오스의 몸상태가 더 걱정된다구༼;´༎ຶ ༎ຶ`༽ -
655 앨런주◆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7:48:59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사람이기에!
단지 그 전까지 쪼오끔 힘들 뿐인거죠!(?) -
656 보노보노◆PFVuJqoCPs (a1sq6XtJHc) 2020. 12. 16. 오후 7:56:54저녁 먹고서 갱신입니다! 넘모 추워여.... 이따 반신욕 꼭 해야지... :8 다들 맛저하십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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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8:00:01보노캡 안녕안녕:3
>>655 앨런.. 행복해지는거 맞지...? (지이이이이 -
658 앨런주◆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8:07:10안녕하십니까 보노캡!
>>657
아마도...말이죠?
오랜만에 일상을 하고 싶은데 혹시 막스주 지금도 일상을 구하시나요~? -
659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8:14:10다들 행복해져야한다구요!!!
구르는 건 NMPC가 다 합니다!!!>:8 -
660 앨런주◆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8:18:04확실히 오드쟝이 구르는 것을 보면 굴렁쇠보다 더 잘굴려지는거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흑흑 오드쟝도 행복해져야돼요... -
661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8:19:51오드쟝.. 오드쟝은 행복해지기 전에 일단 목숨 보전부터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든 공격이 기적적으로 먹히는 솔라시스템 동네북 오드쟝...
>>658 헛 그럼 돌릴까나! -
662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8:20:57원래 오드쟝은 굴렁쇠가 목표였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행보칸 거시애오.. :8
금쪽같은 솔라시스템의 시트캐들이 다치는 꼴은 절대 못 본다구요!!!>:8 일상이 돌아가니, 저는 관전을 준비하겠읍니다:8! -
663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8:21:58그렇다면 막스도 슬슬 굴렁쇠 포지션을 노려봐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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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앨런주◆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8:22:16>>661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
665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8:22:30왜째서죠!! 공식 굴렁쇠는 오드라구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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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8:22:38>>664 사실.. 내가 지금 설거지를 해야 해서.. 선레를 부탁드리겠읍니다.. (납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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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8:23:12>>665 조아써! 공식 굴렁쇠 타이틀을 뺏어 보겠다!!!
그으럼 난 이만 집안일하러.. 홀홀홀..<:3 -
668 앨런주◆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8:26:20그럼 선레 가져오겠습니다!
으음...사실 제일 먼저 헬에 갔다온 아스테리오스에게도 굴렁쇠 역할 맡고 싶은데 말이죠~
아스테리오스: ? -
669 앨런 벨벳◆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8:36:07방에서 벗어나와 천천히 몸을 움직여 밖으로 향하였다. 무엇을 위해서인지는 모른다. 아마 그 스스로도 무엇 때문에 굳이 몸을 밖에 내보냈는지 모를 것이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아틀라스의 풍경을 느긋히 바라보았다. 새하얗게 빛나는 달빛 아래에서 여러 빛들이 도시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이런 풍경을 이렇게 느긋하게 바라본적이 있던가? 분명 아닐 것이다. 그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그는 언제나 바닥에 나뒹구는 신세였던거 같으니깐 말이다.
정신을 차리니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흔히들 말하는 가족이나 친구 같은 것들 말이다.
그저그저 펜리르에서 실험체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것이 그의 첫 기억이다. 몸의 아픔이 느껴지지 않은 것도 처음에는 모를 정도로 그의 모든 것은 엉망이었다. 어디서부터 되돌려야할지 알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름마저 없었기에 누군가가 지어주었다.
자신은 대체 누구인가? 누구에게 태어났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
망토 사이에 숨겨 놓은 거대한 괴물 팔을 바라보며 그는 골똘히 생각하였다.
그렇다한들 대답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누가 대답해줄 것인가? 처음부터 혼자였던 자신에게 누가 그를 위해 대답해줄 수 있을 것인가? 고독, 절망...그런 것과는 다른 이상한 감정만이 그를 에워 싸가고 있었다.
"이제 얼마 안 남은 것이겠지..."
그는 중얼거렸다.
하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말해본 것은 점점 변해가는 자신의 몸에 대한 공포감 때문일 것이다.
차가운 바람소리가 그의 곁을 스쳐 지나간다. -
670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8:36:37다녀오세요 막스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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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9:25:48갱신해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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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막스-앨런◆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9:34:09그에게 있어 밤이란 대체로 둘 중 하나였다. 끝없는 악몽을 헤메거나, 수면제에 의존해 잠에 빠져들거나. 오늘은 후자였다. 다만 이번에는, 그 약효가 조금 부족했던 모양이었다. 막스 베르너가 한밤중에 눈을 뜬 것은 그 때문이었다.
어쩔 수 없이 수면제를 먹고는 있다지만 효과가 그리 뛰어난 것 같지는 않았다. 약으로 불러온 수마는 불안정했고, 그마저도 얼마 못 가고 깨어나기 일쑤였다. 게다가 온몸이 찝찝하게 나른해지는 후유증까지 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정말이지, 그에게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그는 축축 늘어지는 몸을 억지로 일으켰다. 그간의 경험을 통해, 이대로 침대에 누워 있어 봤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여기서 잠들었다간 필시 악몽행이었다. 아무 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 겉옷을 집아들고는 어깨에 두르며 방 문을 열었다. 바람이라도 쐬고 올 심산이었다. 도처에 널린 비명에 대해서는, 나중에 생각해도 되겠지.
시린 밤공기를 얼굴에 맞자 정신이 맑아졌다. 그제야 그는, 제 앞에 다른 누군가가 서 있음을 인지했다. 익숙하다면 익숙한 모습에 그는 잠시, 아는 척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만약 상대에게 다른 볼일이 있다면 방해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언뜻 보기에 무언가 하고 있는 기색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조심스러운 손길로 상대방의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여기서 뭐 해, 앨런 군?" -
673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9:35:36어서오세요 막스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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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9:40:39보노캡도 안녕이야:3
술안주로 황태채를 샀는데 생각보다 맛있다..:3 -
675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9:43:03황태채 맛있죠:8
햄쥐님들도 좋아하는 황태채...(트라-우마(? -
676 앨런 벨벳◆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9:44:46아무 생각 없이 아무런 감정 없이 달빛 아래 비추어진 도시를 바라보다 누군가가 자신의 어깨를 건드리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윽...!"
지금 자신의 모습 따위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들켜서는 안된다.
그러한 생각 때문인지 누군가가 다가왔다고 느껴지자마자 그는 몸을 급하게 돌리면서 자신의 어깨를 건드리는 손을 노려보았다.
시선을 천천히 옮겨 그것이 그가 막스임을 알게되었다.
그가 앨런과 같은 성격이었다면 지금쯤 웃어주면서 반겨주었을 것이다. 그가 여전히 사람의 형체를 하고 있었다면 그는 실 없는 농담을 주고 받으려고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이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니깐.
"아...막스였네..."
힘없이 말한 그는 급히 고개를 숙여 눈을 마주지치 않으려고 하였다.
고개를 숙이자 한 손으로 겨우겨우 묶어둔 가면의 끈이 맥 없이 풀리며 바닥에 툭하고 떨어졌다.
달빛은 절묘하게 그둘을 비추었다.
만약 막스가 이러한 그를 유심히 보았다면 아마, 전에 봤던대로 그의 맨얼굴을 어렴풋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단지 다른게 있었다 한다면 사람의 피부와 같지 않게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 검푸른 피부와 이질적이게 변한 눈동자가 보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망토에서도 가려지지 않을 거대하게 부풀려진 그의 오른팔도 눈에 띄일 것이다.
"바람을 좀 쐬고 있었어."
그는 대답하였다. -
677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9:45:35앨런주 어서오ㅓ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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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앨런주◆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9:48:53안녕하신가요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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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막스-앨런◆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10:03:56그는 상대가 몸을 돌리자 덩달아 흠칫 놀라며 뻗었던 손을 도로 거뒀다. 안타깝게도 달빛은 상대의 변화를 알아볼 만큼 충분히 밝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앨런의 몸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아... 놀라게 해서 미안해.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우선 사과부터 한 뒤 상대를 좀 더 찬찬히 살폈다. 묘하게 어두운 피부, 유난히 부풀어오른 오른팔의 실루엣. 그리고 가면이 사라진 얼굴. 그제서야 그는, 앨런의 맨얼굴을 보는 게 처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기... 괜찮아?"
얼굴 가득 걱정을 띄운 채 그는 물었다. 갑작스럽게 인사해 놀라게 했다는 미안함이 올라왔다. -
680 앨런-막스◆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10:09:54"아니아니아니...아니...내가 과민반응한거지."
그는 조심스레 답하였다.
분명 그에게는 잘못이 없을 터였다. 지금 문제가 많은 것은 자신이니깐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였다. 누가봐도 그게 맞는 것이고 잘못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니 말이다.
그런거면 뭐든지 괜찮지 않겠는가?
"괜찮아."
사실 괜찮지 않았다.
"그냥 조금...몸이 안 좋아서 그런거니깐 말이지."
그는 슬쩍 막스를 향해 금빛이나는 눈동자를 데굴 굴렸다. 지금 막스의 눈빛을 보아서는 그의 몸의 이상함을 눈치챈 것임은 분명하였다. 그러니 분명 이런 자신의 어설픈 거짓말에 그냥 넘어가주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막스는 친절하니 그냥 못본채 해줄 것일까? 어느 쪽이든 같이 싸우는 이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지금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었다.
"그러고보니...막스에게는 그때 말고는 맨 얼굴을 보여준 적이 없나...좋지 못한걸 보여줬네. 미안해."
미안한 것은 기이한 몸을 한 자신이겠지. 라고 그는 생각하였는지 막스에게 사과하였다. -
681 막스-앨런◆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10:32:04"정말 괜찮은 거 맞아?"
그냥 몸이 안 좋은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앨런의 상태는 좋지 않아 보였다. 그는 다시 한 번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미안하다니. 사과할 필요 없어."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사과해야 하는 사람은 그가 아니던가. 갑자기 놀라게 한 것도 모자라서, 기분이 좋지 않게 해버린 것 같았으니. 그렇기에 그는 이례적일 정도로 단호하게 말했다.
좋지 못한 것. 보통 사람이라면 자신을 스스럼없이 그렇게 칭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걸 어떻게 만회해야 하지. 잠시 고민하던 그는 머뭇거리며 손을 들어올렸다. 방금 전 나올 때는 겉옷 하나만 걸치고 나왔기에, 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이었다. 달빛 아래 불그스름한 흉터가 가감없이 드러났다.
"으음... 이거, 난 이 흉터를 보이고 싶지 않아서 항상 장갑을 끼고 다니거든. 사정을 모르는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앨런 군에게도 그 가면이 비슷한 의미였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해. 그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좋지 못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사과할 필요 없어. 정말이야." -
682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10:37:10반신욕 하다가 존 사람 접니다 저:8
이 둘의 짠내를 만든 헤르메스가 나쁩니다!(급분노) -
683 앨런-막스◆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10:45:27"..."
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
사실은 이토록 힘이 드는데. 사실은 이토록 분에 못참을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지는 않았다. 아니 말할 수 없었다. 자신은 그럴만한 사람이 아니기에 말이다. 자신 같은 인간이 대체 무슨 낯짝으로 다른 사람에게 매달려야 하는가...
막스는 단호하게 말하였다. 사과할 필요가 없다면서 말이다. 이내 그는 자신의 장갑을 벗었다.
달빛은 자그마한 빛을 비추어 그의 흉터로 가득한 손을 보여주었다. 그것이 무엇 때문에 생긴 상처인지는 장갑을 벗어 보여줌으로써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그는 말하였다. 좋지 않은 것을 보여준 것은 서로 같다는 의미일까.
"...하하..."
자그마한 웃음소리가 그의 입에서 새어나왔다.
기쁜 의미일지 안도의 의미일지 그것도 아니면...그는 왼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조심스레 고개를 들어올려 막스를 바라보았다.
"미안..."
그가 말하였다.
"무슨 불행대회도 아니고 이 한밤중에 뭐하는거지라고 생각하다보니 말이야."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서로 보이니 그야말로 이상한 광경이 아닐 수가 없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다면 필시 미친사람 취급했을지도 모른다.
"막스는 계속 생각했지만...사람이 너무 좋은거 같네."
그는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낮게 깔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런 기괴한 모습을 한 사람을 위해 위로해주려고 숨겨두었던 것을 보여주다니 말이다. 자신의 치부를 숨기는 것에 익숙한 그는 막스의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하였기에 어느정도 요상한 기분 속에서 벗어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
684 막스-앨런◆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11:04:56달빛 아래 흉터가 그득한 손을 보고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부당하다. 정말이지 부당하기 그지없다. 그는 앨런의 속사정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좋은 사람이라는 것 하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그런 앨런이, 대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걸까. 누가, 어떤 자격으로.
"사과할 필요 없다니까."
그는 다시 한 번 단호하게 말했다. 애초에 멀쩡한 사람이라면 레지스탕스에 들어왔을 리가 없다. 비단 상대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었다. 그 역시 어딘가 부서지고 망가진 곳이 있기에, 레지스탕스에 들어왔다. 그러니 적어도 이곳에서는, 앨런은 미안해할 필요가 없었다. 전혀.
사람이 좋다는 말을 듣고 그는 천천히 손을 아래로 떨구었다. 오른손은 어느새 습관처럼 왼손을 감싸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 나는 앨런 군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나쁜 사람이야."
간신히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말했다. 그 말이 맞았다. 설령 복수에 성공하고, 모든 지배자들을 끌어내리게 되더라도, 그가 용서받을 일은 없었다. 영원히. 헬의 가장 깊은 구석에는 그를 위해 마련된 자리가 있을 터였다. -
685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11:05:30>>682 반신욕.. 부럽다.. 나도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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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11:11:57반신욕은 최고입니다!:8 다만 지금 같은 추위에는 쉽게 잠이 와요... :8 매번 할 때마다 졸곤 해욥...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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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11:16:20그래도 요즘같은 날씨에 반신욕 하면 기분 진짜 좋을 것 같은데.. 아.. 부럽다.... 8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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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앨런-막스◆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11:16:31막스는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해주었다.
몸이 점점 변하게 된 이후로 생각이 많아졌기 때문일까 미묘하게 전보다 비굴해진 느낌이 있었기 때문인지 사과를 하는 것이 어째서인가 당연하게 느껴졌다. 오늘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펜리르에 있을 시절 부터 그는 그다지 도움이 되는 쪽이 아니었기에 자주 말하고는 하였다.
"...그래?"
막스의 말에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마 막스에게도 이루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기에 그러한 말을 했을 것이다. 물론 그 자신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금 이름을 빌려쓰고 있는 앨런의 희생으로 겨우 살아남았고 기껏 같이 탈출한 남은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고 홀로 살아남은 채 이곳까지 걸어왔다.
나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하지만 펜리르에 있는 녀석들에 비한다면 적어도 네가 훨씬 나아."
그는 달빛을 쳐다보며 마치 무언가를 떠올리듯이 말하였다.
오멘과 합쳐진 인물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른다. 확실한 것은 그 실험체들과 섞여지내면서 그들이 표현한 불쾌감과 혐오를 비교한다면 레지스탕스의 인물들이 의외로 신경을 많이 써주는 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한 지옥과 같은 나날에 비한다면야 적어도 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추한 꼴을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
그는 말 없이 왼손으로 자신의 오른손을 붙잡았다. 아무리 힘을 주어도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화가 치민다는 듯이 그의 왼손은 힘이 가득 쥐어진 채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
689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11:19:58나쁜 사람 헤르메스...(소곤소곤) 헤르메스..(속닥속닥)
헤르메스: 실험을 나쁘다고 할 수 있다고 보는겐가?(갸웃)
>>687 나중에 꼭 해보세요!:8 뒷정리가 귀찮지만 몸에 있는 냉기 빼는 데는 직빵이에요! -
690 막스-앨런◆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11:49:59앨런의 말을 듣고, 그는 펜리르를 떠올렸다. 도처에 공포가 만연한 도시. 이웃이 끌려가는 모습을 커튼 너머로 지켜보면서 다음이 내 차례일까 두려움에 떠는 게 당연한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도, 행복했다. ██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행복했었다. 이제는 안다. 제가 안일했다는 것을.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야."
결국 방금 전 했던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자 덜덜 떨리는 상대의 왼손이 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이 어쩐지 저와 비슷해 보여, 동질감이 들었다. ...이런 걸 동질감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리고 앨런 군도...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조심스럽게 앨런의 손을 향해 흉터진 왼손을 뻗었다. 만약 중간에 막지 않았다면, 아마도 손끝으로 손등을 조심스럽게 건드렸을 것이다. -
691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11:50:31>>689 하지만.. 집에 욕조가 없다.. (먼산
이참에 하나 장만해야 하나.. 그치만 탐나는데.. 아.. 아아... -
692 보노보노◆PFVuJqoCPs (8oUDcDisFg) 2020. 12. 16. 오후 11:56:08접이식 욕조도 괜찮은 거 많아요!:8
처음 배송 오자마자 좀 햇볕에 말리는 게 좋지만요:8....
그냥 썼다가 세탁물이 된 것 같은 기묘한 느낌이 들었어요<;8 -
693 앨런-막스◆8ErB.rTmTE (cZTAqCqWmA) 2020. 12. 16. 오후 11:58:08막스는 아까와 같은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말. 그것에는 분명 지금 막스를 껴안고 있는 어두운 과거 때문에 그런 것일테지. 알게모르게 그는 알수있었다.
이런 것을 동질감이라고 부른다던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눈 앞에 있는 남자에게 무례를 범하는거나 마찬가지이다. 자신과 같은 뒤틀린 괴물과 상냥한 사람을 똑같다고 생각하다니...
"...미안해. 막스..."
조심스럽게 뻗어져 오는 막스의 손을 피해 그의 뒤쪽으로 몸을 급히 돌리며 그가 말하였다.
"나도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의 사람이 아니야."
그렇게 말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런 대화를 하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해소되는 것도 없을테지. 아마 그렇다고 생각하였다. 이런 하찮은 괴물이 해줄 수 있는 말도 할 수 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오늘은 이만 피곤하니깐 슬슬 들어갈게...좋은 밤 보내..."
떨어진 가면을 왼손으로 조심스레 주우며 그가 말하였다.
그리고 그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피로의 탓인가...눈 앞은 흐려지고 어두워지면서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것이 막스인지도 분간이 잘 되지 않았다. 몸에 힘이 풀려가는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이제 오늘은 여기까지...그래야만 하겠지...
//일단 막레풍으로 썼는데 혹여나 더 이을실 것이라면 상관없습니다. 앨런이 급 텐션 다운되어서 죄송할 따름이로군요.. -
694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11:58:31접이식 욕조.. 솔직히 엄청 탐나긴 하는데 계속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어<: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탁물이라니! -
695 믻주◆yjM542rYKc (448m3PPkzY) 2020. 12. 16. 오후 11:58:57응응 막레로 받을게! 앨런주 수고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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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전 12:03:08두 분 일상 고생하셨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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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전 12:03:49수고하셨습니다. 막스주~
으아 오랜만의 일상인데 로우텐션이라 잘 진행을 못한거 같아 아쉽습니다...! 빨리 펜리르를 끝내야 할텐데...@! -
698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전 12:15:57펜리르는....
약간 어떤 면에서는 비너스 만큼이나 짜증이 날 수도 있어요:8 -
699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전 12:38:37으아 이번에도 헬에 가려나...!
일단 저는 들어가보도록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
700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전 12:38:55잘자요 앨런주!:8 저도 잘 준비를 해야겠네요 슬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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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전 12:42:10셔터 내릴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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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전 12:42:33아 제가 내일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낮에 갱신을 거의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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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믻주◆yjM542rYKc (RUaBZInZuA) 2020. 12. 17. 오전 11:02:21모닝 갱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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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보노보노◆PFVuJqoCPs (NxYpiBdSQg) 2020. 12. 17. 오전 11: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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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2:23:41집이 최고입니다:8 야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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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3:32:43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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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3:54:27어서오세요 앨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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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4:34:14안녕하십니까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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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4:37:18하이하이에요!!:8 간식으로 호빵을 먹었떠니 배부르네요.. :8 저녁을 거를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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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4:45:59호빵이라 그러고보니 붕어빵이 먹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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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4:59:52붕어빵 최고죠:8!!!! 요즘 가격이 비싸져서 문제지만...<: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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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5:02:57가격이라고 해야할지...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밖에 장사를 하는 분들도 많은거 같아 파는 곳이 안보이던데 말이죠...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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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5:04:44앗 그게 더 크네요:8....
코로나 전에는 순대 트럭이나 두부 트럭이 오곤 했는데....,!:8 -
714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5:13:53그러니깐 말입니다. 너무나 슬픕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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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5:15:43흑흑 넘모 슬픈 거시에요... 일단 전 저녁 먹고 오겠음다! 맛저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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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5:19:35맛저하세요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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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6:42:40저녁먹고 갱신합니다!!:3 맛저 하셨음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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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6:46:04재갱신합니다. 적당히 먹고 왔습니다. 보노캡도 맛있게 드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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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6:55:32앨런주 어서오세요!!:8 맛저 했답니다!:8
앨런주도 메뉴에 만족하셨나용?:8 -
720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7:02:22붕어빵은 없었지만 적당히 먹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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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7:12:39붕어빵.. 먹고싶네요..<:8 흑흑 붕어빵... 풀빵..... 흑흑... 겨울의 묘미가 사라져가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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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7:15:35맞습니다. 겨울의 묘미들이...일단 이불 안에 지내는 것이 멀쩡해서 다행입니다.
이 행복감과 안전감. 이것만큼은 뺏길수 없죠 -
723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7:22:36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8
저는 일단 한 숨 자고 와야겠네요!:8 1시간만 자고 올게요!:8 -
724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8:17:06갔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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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8: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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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믻주◆yjM542rYKc (RUaBZInZuA) 2020. 12. 17. 오후 8:26:17미이이이이이이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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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8:28:10미이이이이읷!!! 어서와요 막스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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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믻주◆yjM542rYKc (RUaBZInZuA) 2020. 12. 17. 오후 8:38:18보노캡도 안녕:3 할 일은 산더민데 하기가 싫다.. 믻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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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8:41:26아앗.. 그럴 때 있어요... :8 지금 저도 그러거든오... (토닥토닥)
헤르메스 독백을 써야하는데 이성을 잡을 수 있을까요:8(먼산) -
730 믻주◆yjM542rYKc (RUaBZInZuA) 2020. 12. 17. 오후 8:43:58헤르메스.. 펜리르.. 진행..༼;´༎ຶ ༎ຶ`༽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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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8:49:56사랑미 아무도 없으면 진행을 못하지만요:8..... (믻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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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9:57:40재갱신하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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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애쉬주 ◆XFjxkH/VwQ (5CMorGptlA) 2020. 12. 17. 오후 10:23:19갱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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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11:17:52ㅇㅇㅇㅇ으... 이제야 괜찮아졌다... 울렁거림에서 돌아 온 보노캡이에요:8 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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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11:27:54다시 재갱신하겠습니다. 보노캡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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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11:32:52어서오세요 앨런주:8 괜찮아요!!! 멀쩡하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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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애쉬주 ◆XFjxkH/VwQ (5CMorGptlA) 2020. 12. 17. 오후 11:34:34앨런주 캡틴 안녕하세요! 헉 지금은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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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11:36:30안녕하십니까 애쉬주
괜찮다니 다행입니다. 건강이 제일이니 무리하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
739 애쉬주 ◆XFjxkH/VwQ (5CMorGptlA) 2020. 12. 17. 오후 11:37:32네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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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11:40:58애쉬주 어서오세요:8! 지금은 멀쩡해요!!:8
시간이 된다면 크로노스와 만날건가요?:8 -
741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11:41:50앗 혹시 일상이란건가요? 그렇다면 빠질 수 없죠!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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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11:42:37>>741 선레를 써주시죠!!!(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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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애쉬주 ◆XFjxkH/VwQ (5CMorGptlA) 2020. 12. 17. 오후 11:43:20으으 텀이 좀 있을 것 같긴 한데... ㅜㅜ 그래도 괜찮다면 만나볼 수 있을까요? 다만 제가 지금 잠시 한 10분 정도 자리를 비워볼 예정이라... 가능하면 선레 주시거나 아니면 기다려주시면 제가 일 보고 온 뒤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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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11:44:10>>743 그럼 기다릴테니 선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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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애쉬주 ◆XFjxkH/VwQ (5CMorGptlA) 2020. 12. 17. 오후 11:44:36알겠습니다! 장소...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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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11:44:53보노캡이 더블 일상을?! 괜찮으신가요?!(걱정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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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보노보노◆PFVuJqoCPs (FEg50ERKpA) 2020. 12. 17. 오후 11:46:02>>745 탑 안에서 크로노스를 불러도 돼요!:8
>>746 괜찮답니다!:8 -
748 앨런주◆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11:50:29그럼 알겠습니다. 선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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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앨런 벨벳◆8ErB.rTmTE (zUVwd4O0rU) 2020. 12. 17. 오후 11:58:30그것은 어느 날인가 보았던 광경이었는가 아니면 그거 머릿 속에서 그려낸 환상인가.
눈 앞에 두명의 남자가 있었다. 한명은 아직 어렸고 한명은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허름한 집. 좁은 실내 속에서 그들은 사이좋게 웃고 있었다. 동화책을 하나 펼쳐 놓으며 그곳에 있는 내용을 읊으며 행복해보이는 듯 해보였다.
이것은 무엇이지?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
의문만이 가득 남겨진 채 그의 눈은 조심스레 감기면서 다시 천천히 눈을 뜨게 되었다.
"..."
그것은 하나의 기억인가 아니면 미쳐버려서 자신이 그려낸 망상인가.
알수있는 것은 기괴하게 커진 오른팔과 이따끔씩 느껴지는 두통과 몸을 태우는 듯한 통증이었다. 몸이 변하고 나서부터 그의 몸은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오해하면 안된다. 감각이 되살아난 것이 아닌 오직 하나의 고통만이 그의 몸을 점령하게 된 것이다.
오랜만에 느껴보았을 감각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매일 같이 느껴지는 고통에 그는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온갖 노력을 다하여야 했다.
"바람이나 좀 쐬어볼까."
그는 중얼거렸다.
이렇게 말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사람인지 괴물인지 분간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옷걸이에 걸린 거대한 망토를 오른쪽 어깨에 걸치면서 밖으로 나섰다.
본래라면야 나가고 싶지도 않았겠지만 막스와의 대화를 통해 최소한 이곳의 이들은 자신을 혐오하거나 무서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물론 되도록이면 만나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보기도 흉해서 보여주고 싶지도 않고 괜한 걱정에 찬 얼굴들을 볼까봐 겁이 났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하는가? 당장 몸이 고생인데 다른 이들이 자신을 신경쓰든 말든 그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하지만 그는 신경쓸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자신에게 있어 유일하게 사람다운 천성일 것이다.
탑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어느새 크로노스가 있을 왕좌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것에 왜 방문하였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였지만 답은 어쩌다보니...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왕좌에 크로노스가 앉아있는지 궁금하였는지 그는 몸을 들이밀어 안쪽으로 들어갔다. -
750 애쉬 - 크로노스 ◆XFjxkH/VwQ (Zk03CQjx5Y) 2020. 12. 18. 오전 12:01:32여자는 복잡한 심경으로 크로노스의 탑 내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포세이돈을 죽이고, 모든 것을 잃었다는 분노는 크로노스를 향했었다. 이미 사라진 존재에게 분노를 표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그리고 크로노스를 만났다. 만나면 면전에 대고 욕이라도 박아주자고 생각했거늘, 정작 모습을 드러낸 것은 작은 남자아이가 아닌가! 포세이돈도 다소 어린 외모이긴 했다만, 그는 포세이돈과는 다르게 다소 유약해 보였다.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더더욱 기가 찼다. 지배자들은 그저 화신일 뿐이라는 말. 그들 역시 기억에 잠식당한 피해자일 뿐이었다. 빈 껍데기. 빈 껍데기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거늘, 결국 그들 역시 '진짜'는 아니라는 말을 들으니 온 몸에 힘이 빠질 수 밖에는 없었다. 허탈감과 무력감이 온 몸을 지배했다.
여자는 몸을 일으켰다. 자신이 목표를 잃어버린 것과는 별개로, 다른 이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몸과 정신이 무력감에 잠식당해 무너지기 전에 몸을 움직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온 결과가 탑 내부를 산책하자는 것이었다. 그다지 마음에 드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뭐 어쩌겠는가. 다른 갈 곳이 있는 것도 아니거늘.
멍하니 탑 내부를 걷던 여자는 익숙한 얼굴이 보이자 그 자리에 멈춰섰다. 다소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낯설고, 또 보고 싶지 않은 얼굴. 여자는 미간을 찌푸렸다가 한숨을 내쉬며 표정을 풀었다.
"... 크로노스."
여자의 말은 음절 마디마디마다 짓씹는 듯한 느낌이었다. -
751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2:02:59"..... 거기 누구야..?"
헤르메스가 찾아올 리는 없는데, 크로노스는 입속말로 그 말을 중얼거리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르게 서면 그래도 꽤 클 키가, 새우등으로 인해 조금 작게 보였다. 크로노스는 당신을 밭견하곤 짧게 "아" 하고 소리를 내었다.
"잠이 잘 안 오는 거야...?"
왕좌에 찾아 온 이유를 묻듯 그는 자신의 회중시계를 쥔 채 물었다. 낫은 현재 보이지 않는다. 어딘가에 숨겨둔 건지도 모른다.
"그.... 무슨 일로 여기까지, 왔어...?" -
752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2:03:17악 나메 틀렸어요! 크로노스-앨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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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크로노스 - 애쉬◆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2:06:05"아. .... 응... 그...."
크로노스는 무어라 말을 고르는 듯 하다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도 그럴 게, 너무 익숙했다.
"응... 그게..... 나는 판도라를 찾던 중이었어. 판도라는 내 사역마인데..."
공격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처럼 어딘지 횡설수설 말하던 크로노스는 고개를 푹 숙였다.
"그... 혹시, 라리사... 출신이야....?" -
754 크로노스 - 애쉬◆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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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앨런-크로노스◆8ErB.rTmTE (rznvABH2To) 2020. 12. 18. 오전 12:11:29그가 방에 들어가니 누군가가 질문을 하였다. 그의 예상대로 안에 있는 사람은 크로노스였다. 아틀라스의 지배자이자, 지배자들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하며 이러한 삶에 지쳐가고 있는 남자였다.
새우등을 굽으며 자신을 보던 크로노스는 회중시계를 보며 그에게 아직 안자냐고 질문하였다. 아무래도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일터였다. 그도 그 사실을 알고있기 때문인지 대충 그렇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딱히 특별한 용무는 없어."
그가 말하였다.
그 말은 사실이었다. 특별한 용무는 없었다. 딱히 하고 싶은 말이라던가 암살하기 위해 왔다던가 티파티를 하기 위해 왔다던가 그런 것은 없었다.
하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크로노스가 신경쓰인다면 그것도 또 하나의 대답일지도 모른다. 그는 지배자이지만 이제껏 다른 지배자들하고는 태도부터 달랐다. 오드의 친우라고 소개하는 것도 그렇고 레지스탕스에게 필요 이상의 많은 정보를 준 것이 그것이었다. 이유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의 태도는 남다르지가 않다고 그는 조용히 생각하고 있었다.
"지배자에 자리에 있는건 역시 힘드려나?"
별 생각 없이 그는 가볍게 질문을 던졌다. -
756 애쉬 - 크로노스 ◆XFjxkH/VwQ (Zk03CQjx5Y) 2020. 12. 18. 오전 12:17:44사역마를 찾는다는 말에 여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다지 관심은 없다는 듯한 태도였다. 늘상 살가운 태도로 떠들어대는 여자로서는 굉장히 드문 태도였으나 지배자에게까지,-특히 크로노스에게-살갑게 대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였으니 불가항력적인 태도였다고 할 수 있겠다.
공격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다는 듯한 그의 태도는 더더욱 여자의 심기를 거슬렸다. 차라리 공격이라도 해오면 맞서 싸울텐데. 뭐라도 한 방 먹여줄텐데. 여자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뜨곤 숨을 느릿하게 내뱉었다. 여자는 다시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라리사 출신이야."
평소보다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본인에게조차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크로노스, 아니, 혜성." 여자는 낮게 읊조렸다. "너와 포세이돈은 대체 어떤 관계야?" 아틀라스의 지배자와 라리사의 지배자 사이의 관계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었다. 그건 이미 들었어. 기억에 먹혀 적대감을 드러내는 사이. 그것보다는, 화신이 되기 전의 관계를 물어보는 것이었다. -
757 크로노스 - 앨런◆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2:18:59앨런의 말에 크로노스의 고개가 다시 시계로 향했다. 그러다, 질문에 그는 다시 시선을 돌려서 앨런을 응시했다.
"그.. 그렇지.. 그래도... 받아들이는 거야. 이렇게 지배자의 자리에 있는 건 아마, 우리가 처음일 걸...."
크로노스의 표정이 일순, 슬픈 표정으로 변하다가 어딘가 공허한 표정으로 다시 바뀌었다.
"신의 화신이 되면, 모든 게 뒤바뀌어. 세대가 높은 신일수록 신의 감정과 기억에 쉽게 휘말려. ..... 아버, 그러니까 우라노스나 나처럼. 나는 그래도 미화되고 싶지는 않아. 최악의 지배자로 남는 게 가장 어울려."
크로노스는 그런 신이니까. 그렇게 덧붙인 그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니... 다음이 안 오기를 바랄 수밖에는 없어."
이전의 크로노스나 다른 화신들은 절대 이런 위치가 아니었을 것이다. 지배자의 자리에 앉는 걸 택한 건 자신들이다. 물론, 그는 거의 통보만 받았다. -
758 앨런-크로노스◆8ErB.rTmTE (rznvABH2To) 2020. 12. 18. 오전 12:24:09"그런건가..."
크로노스의 답변에 그는 고개를 숙였다.
여느 때와 다를바 없는 끔찍한 처형장은 분명 저 남자의 기억 속에 있는 크로노스의 행위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시행한다. 어떻게 봐도 끔찍하고 잔혹한 모습이지만 과연 저 남자를 크로노스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인가? 단순히 자신도 아닌 다른 이의 기억에 먹혀 다른 사람의 살아간다니...이 얼마나...
"얼마나 부조리한 일인지..."
그는 고개를 저었다.
눈 앞에 있는 남자, 혜성에 처한 상황에 안쓰러움을 느꼈기 때문일까? 그런 연민의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러한 처지를 만들게 한 부조리한 세상에, 비극을 되돌리는 이 끔찍한 시스템에 화가 나는 것이었다.
그는 살며시 고개를 들어보였다.
"지배자들의 어머니, 가이아가 죽게된다면 너도 죽게 되겠지?" -
759 크로노스 - 애쉬◆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2:28:49"...."
이미 잊힌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크로노스의 동공이 순간 흔들렸다. 그리곤 뒤 이은 질문에 그는 눈을 감았다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 남매였어. 우애에 대해서는 그 아이의 잘못을 덮는 거 같아서 말은 안하지만. 우연히 죽을 뻔 하고 살아남아서 동시에 화신이 된 거야. ... 미안... 우리 때문에.."
크로노스가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다.
"나는 그 아이를 죽일 수가 없어. 그 아이도 날 죽이지는 못해." -
760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2:29:39애쉬주와 앨런주가 중요설정을 탈탈탈탈 탈곡 중이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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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앨런주◆8ErB.rTmTE (rznvABH2To) 2020. 12. 18. 오전 12:30:32우헤헤헤 우헤헤 떡밥을 내놓으시게나!(?)
같은 상태인겁니다. 지금의 저는 평소보다 3배는 강하다는 것입니다.(?) -
762 크로노스 - 앨런◆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2:37:15".... 그런 거지..."
부조리한 것에는 동감하는 바였다. 크로노스는 시선을 돌렸다. 화신이 되었던 상황이 기억났다. 살아서 화신이 되거나 아니면 죽거나의 순간이었다.
"... 응. 어머니가 살아있는 한, 죽지 못해. 우린 가이아를 지키기 위한 불노불사인 존재들이니까. 그가 죽으면 모두 죽어.. 지금까지... 비너스, 아레스, 포세이돈이 죽었기 때문에 이건 이례적이야. ...... 워다나즈를, 살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영원할 것 같은 시간이 끝난다. 크로노스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
763 애쉬 - 크로노스 ◆XFjxkH/VwQ (Zk03CQjx5Y) 2020. 12. 18. 오전 12:44:17남매였다는 그의 말에 여자는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입안에 비릿한 액체의 맛이 느껴지고 나서야 이로 물었던 제 입술을 비로소 놓아주었다.
형제인가. 여자에게는 형제나 자매가 존재치 않았다. 외동이었다. 그렇다곤 하나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은 단연코 아니었다. 누구보다도 다정한 부모 밑에서 자랐으니 당연한 일이다.
결국엔 가해자는 존재치 않고 피해자만 존재한다. 그야 굳이 가해자를 꼽으라면야 저들을 화신으로 삼은 존재들이라지만... 적어도, 눈앞의 남자는 아니다. 포세이돈이 자신의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은 변치 않으나, 그녀 역시 기억에 잠식당한 피해자였음 역시 변치 않았다. 복잡한 심경을 꾹 눌러담은 채, 여자는 떨리는 숨을 내뱉었다.
"나는, 크로노스도, 포세이돈도 증오하고 있어." 여자가 조용히, 하지만 울부짖듯이 말했다. "그리고 그건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아. 내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졌으니까."
여자는 미묘한 시선으로 크로노스를 내려다보다, 한숨을 내쉬며 그의 머리에 차분히 손을 얹으려 했다. 많은 것을 체념한 듯한 허탈한 표정이었다.
"그래도 너네는 미워하지 않을게." 여자는 옅게 웃었다. "대신 하나만 물어보자, 가이아를 죽여도 결국엔 다음의 지배자가 정해지는 거지? 이 굴레를 깨부술 방법은 없는 건가?" 여자가 미간을 찌푸렸다. -
764 애쉬주 ◆XFjxkH/VwQ (Zk03CQjx5Y) 2020. 12. 18. 오전 12:44:5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밥 탈취범들 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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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2: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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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애쉬주 ◆XFjxkH/VwQ (Zk03CQjx5Y) 2020. 12. 18. 오전 12:48:58(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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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앨런-크로노스◆8ErB.rTmTE (rznvABH2To) 2020. 12. 18. 오전 12:53:01"..."
그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여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내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뻐끔거리는 입을 열며 그에게 말하였다.
"정말 그걸로 괜찮은거야? 너라는 사람이 있었다는걸 알게되는 사람이 없어질 수도 있어. 지금의 혜성이라는 사람보다 불합리한 폭군이자 공포의 지배자로 크로노스란 지배자로 영원히 알려지게 될거야. 죽어서도...변함없이."
혜성은 사람들이 아는 만큼 무서운 폭군도 끔찍한 처벌을 일으키는 최악의 지배자도 아니었다. 그저 한 사람에 불과하였다.
그저 한 사람으로서 있다가 강제적으로 기억을 주입 받고 다른 사람처럼 변하여 자신이 아닌 다른 이의 행동을 그래도 옮겨서 시행하다 결국에는 죽어버린다. 그렇게 된다면 그 누가 그를 기억해줄 것인가? 크로노스가 아닌, 혜성이라는 사람으로서 기억해주는 사람이 누가 있을 것인가?
본지 고작 하루이틀 밖에 안된 사람을 이토록 중요토록 여기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 느껴지는 애처러움은 이제껏 자신이 봐왔던 그 무엇보다도 안타깝게 보였다.
한 때는 자신도 편해지고 싶어 죽기 위해 살아가는 삶을 원하였으니 오히려 겹쳐 보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도 알고 있다. 혜성을 구할 방법은 없다. 원만하게 가이아를 처리해도 그의 비극은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결말을 당연스럽게 예상하는 자신도, 그것을 당연스럽게 여기는 혜성도 정말이지 안타까울 뿐이었다.
"만약에 가이아를 없애는 것이 너를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할 수밖에 없겠지."
그는 왼손의 주먹을 꼭 쥐면서 말하였다. -
768 보노보노의 답레 열차◆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11:37>>763 [애쉬]
"... 알아. 모든 걸 앗아간 건 우리니까."
크로노스는 애쉬의 조용한 울부짖음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대답했다. 인정하는 눈치였다.
"... 무슨...?"
하지만, 미워하지 않겠다는 말에는 예상치 못한 듯 잠시간 얼빠진 표정으로 애쉬를 바라봤다. 머리에 닿는 감촉이 어색했다.
"... 내 추리.. 지만.... 이대로만 하면 깰 수 있을지도.... 왜냐면....."
말할까 말까 고민하던 크로노스가 눈을 질끈 감곤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우린 어머니가 죽지 않는 한, 죽을 수 없는데 지금 셋이나 죽은 걸 보면, 데미지가 크게 들어갔을 거고.. 아마 그건... 어머니도 알고 있을 거야. 우리는 서로의 죽음이나 그런 게 연결 되어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너희에겐 아직 워다나즈가 필요하니까, 지금은 내가 죽을 수 없어.... 내가 죽으면 워다나즈도 죽으니까. 그건.. 미안..."
>>767 [앨런]
".... 이미 많이 조작되었고 잊혀졌어. 사람들... 화신으로 선택 받으면, 화신을 제외한... 그 화신의 모든 정보는 조작되고 연관 된 사람들이 모두 죽어. 화신이 되는 걸 거부하면 신에게 죽지. 프로메테우스가 '당신까지 거부했다면 아마 화신으로 인계되는 건 아마 포세이돈님 혼자였을 겁니다' 라고 말해서 알고 있어. 공공의 적의 위치에 있는 건 익숙하니까 괜찮아. 나는 더 악한이 되면 여기도 고통 받는 건 끝날거고 날 반면교사로 삼겠지. 그거면 돼."
크로노스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그리곤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고마워. 나도 나지만... 워다나즈도 나와 같은 화신이라.. 너희 보스의 목숨을 갖고 있어서 어쩐지 미안....? 그렇게라도 안하면, 이게 끝나지 않으니까." -
769 보노보노의 답레 열차◆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16:48갸아악 제에가 내일 출근이라 킵이나 막레 부탁함다... 띠에엑 잘자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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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애쉬주 ◆XFjxkH/VwQ (Zk03CQjx5Y) 2020. 12. 18. 오전 1:18:03킵해두고 답레는 천천히 올려둘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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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앨런-크로노스◆8ErB.rTmTE (rznvABH2To) 2020. 12. 18. 오전 1:19:46들으면 들을수록 이 불합리한 시스템에 진절머리가 나기 시작하였다. 화신이 되는 순간 주변의 사람들이 죽고 정보도 바뀌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다. 누가 무엇을 위해 이런 시스템 따위를 만들어냈는지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무척이나 화가 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감정을 느낀 것은 오랜만이었다.
굳게 쥔 왼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지금 당장 유일하게 힘을 줄 수 있는 부분이었기에 힘이 많이 실렸기 때문일 것이다.
"최소한 나는...잊지 않을게."
그는 나지막히 말하였다. 이윽고 혜성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는 말을 이어갔다.
"가이아를 쓰러뜨리고 지배자들이 없어지는...그런 세상이 된다면...나는 잊지 않을게. 너와 같이 불행한 피해자가 있었다는 것을...지배자이면서 마음이 따스하고 좋은 사람이 있었음을 말이야."
마치 어느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
하지만 그것은 눈 앞에서 이미 이루어져 있는 채였다. 안타까우면서도 슬픈 잔혹 동화. 그것을 끝까지 바라봐야하는 것이 어쩌면 앞으로 그가 짊어야할 각오일지도 모를 터였다.
물론, 기세에 타서 말하였지만 과연 그의 몸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은 타오르듯이 몸을 뒤덮고 있으며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오른팔은 그대로였다.
엊그제 보았던 그들과 같이 될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죽어가는 것 조차 용서치 못받고 가루가 되어 사라질지도 모르지. 그것에 불안을 느꼈으나 지금 눈 앞에 있는 혜성을 보면서 굳게 각오를 다진 지금은 일단 뒷전으로 넘길 뿐이었다. 어쩌면 현실부정, 어쩌면 자기만족일지도 모를테지만 말이다.
"나중에 입이 심심하면 이거라도 먹어둬."
그는 그리 말하면서 왕좌에 다가가 크로노스에게 봉지를 건냈다.
도넛과 과자가 가득한 봉지였다.
"나에게는 이제 필요없으니깐..." -
772 앨런주◆8ErB.rTmTE (rznvABH2To) 2020. 12. 18. 오전 1:20:13내일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보노캡~ 안녕히주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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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애쉬 - 크로노스 ◆XFjxkH/VwQ (dsMMfBvbzA) 2020. 12. 18. 오전 8:26:59여자는 한숨을 내쉬었다. 검정색 가죽장갑을 착용한 손이 혜성의 머리를 거칠게 헤집어놓듯이 쓰다듬었다. 그의 얼빠진 표정을 보았지만 여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지배자들이 단순히 기억에 잠식 당했을 뿐이라면, 그들의 결정은 그들 본인의 의지는 아닌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자신이 잃은 것이 되돌아오는 것은 아니었으니, 완전히 허심탄회하게 그를 용서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 그러니까, 원래라면 죽어선 안되는 존재가 죽었다는 거지..."
여자는 곰곰히 생각에 잠긴 채 중얼였다. 애초에, 가이아를 죽이지 않으면 지배자들도 죽지 않는다. 그런데 지배자들이 죽었다? 크로노스에게 확신은 없어 보이지만, 지금으로썬 그가 주는 정보들이 최선이었다. 미안하다는 그의 말에 여자는 그를 빤히 쳐다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오드가 죽는 건 원치 않아." 변명하듯이 대답했다. 오드가 죽는 걸 원치 않으니 당연히 크로노스도 칠 수 없어. 자신의 분노가 향할 곳이 사라져버린 허탈감을 달래려 이 상황이 정당하게 보이게끔 애쓴다. "일단은 그 정도면 됐어. ... 고마워." 이제껏 자신의 적이라 생각했던 자에게 내뱉는 감사인사는 뒤끝이 텁텁하고 비릿했다. 자신의 목표가 사라졌음을 여실히 드러내주는 문장에 가슴이 여려온다.
"난 쉬러 가야겠다." 다음에 보자는 말도, 그 어떠한 익살스럽고 능글맞은 인사도 건네지 않았다. 딱딱한 말을 건넨 뒤 여자는 비척이듯이 자리에서 벗어났다. 미워하지 않겠다는 말은 사실이었으나, 그게 그를 좋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아니었다. "잘 있어." 중얼이듯이 건조하게 인사를 던져본다.
#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캡틴! 🙇 -
774 애쉬주 ◆XFjxkH/VwQ (dsMMfBvbzA) 2020. 12. 18. 오전 8:27:17갱신하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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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보노보노◆PFVuJqoCPs (CG.YcdOmsk) 2020. 12. 18. 오전 9:39:34막레 확인했습니다! 일상 고생하셨아요 애쉬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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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전 11:34:46갱신합니다!!!!!
집 최고... ;8 -
777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1:33:58어우 잠들었... 나중에 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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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4:28:00너무 잤네요:8!!! 하이하이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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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4:38:36아무래도 그래서 섣불리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서오세요 피안주 바로 하이드 처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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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4:38:58더불어 하이드 대신 실수로 밴 할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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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피안주 ◆JyUr95oY5E (piR8HtVEdw) 2020. 12. 18. 오후 4:40:29감사합니다..😭 그리고 네? 저를 이렇게 보내신다고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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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4:41:30가끔가다가 제가... 클릭 미스를 하다보니....(흐ㅡ릿)
셀프 밴할 뻔 한 적 있고 그렇슴다...(먼산) -
784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5:20:57갱신해둬요!:8
심부름을 전달 받았읍니다.... :8 오늘 진행.... 불가............(파들파들) 컴퓨터는 할 수 있는데 진행을 못한다니 이 무슨...!!(파들파들) -
785 크로노스 -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5:57:59“에?”
크로노스는 앨런의 말을 전부 가만히 들었다. 그리곤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런 세계가 온다면, 정말로 좋겠네......... ... 워, 워다나즈들과 우린 같은 화신이어도 조금 다르니까....”
다르다. 굉장히 다르다. 앨런이 내민 봉지를 받아든 그는 고개를 살짝 숙였다.
“응, 고마워. 워다나즈에게 모인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구나....... ..... 다른 애들이 생각나네...”
아마 그는 이미 죽은 잊혀진 신들을 떠올리고 있는지 몰랐다. 그는 조용히 앨런을 지나치듯 지나갔다.
//막레입니다:8 일상 고생하셨습니다 앨런주!!! 저는 이제... 심부름 할 준비랑 기타등등.. 하고 올게요...(눈물) -
786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5:58:24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로노스-보노보노가 아니라 크로노스-앨런이에요!!!! 이 무슨 나메실수!!!(창피)(쥐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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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앨런주◆8ErB.rTmTE (rznvABH2To) 2020. 12. 18. 오후 8:00:54오늘은 진행 없었군요! 휴우 뭔가 다행이다!
막레 잘 받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보노캡! -
788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8:27:24갱신합니다... 시간이 이제야 났습니다.... 흐으으윽.....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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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앨런주◆8ErB.rTmTE (rznvABH2To) 2020. 12. 18. 오후 8:28:06어서오세요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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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8:48:53하이하이에요 앨런주!:8 내일은 기필코 진행을....!!!(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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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앨런주◆8ErB.rTmTE (rznvABH2To) 2020. 12. 18. 오후 8:50:51저도 내일은 시간에 잘 맞춰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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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믻주◆yjM542rYKc (XVmBpT/8L6) 2020. 12. 18. 오후 8:59:25미이이읷...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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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9:00:35내일 화이팅이라구요!:8
어우... 지치네요... :8 이제 느긋해진 거라구요!;8 -
794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9:00:51믻주 어서오세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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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믻주◆yjM542rYKc (XVmBpT/8L6) 2020. 12. 18. 오후 9:01:33하루의 절반을 도로 위에서 보냈더니 진짜 토할 것 같아.. (해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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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9:02:33아이고 믻주..(토닥토닥) 진짜 고생하셨어요!!(뽀다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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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앨런주◆8ErB.rTmTE (rznvABH2To) 2020. 12. 18. 오후 9:03:25어서오세요 막스주~ 오늘 하루 고생하셨나보군요.(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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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믻주◆yjM542rYKc (XVmBpT/8L6) 2020. 12. 18. 오후 9:04:23그래도 이제 쉴 수 있닥우!! :3
앨런주도 안녕이야:3 믻믻! -
799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9:06:16고생하셨습니다!! 푹 쉬시는 겁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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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10:34:26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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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보노보노◆PFVuJqoCPs (takmigPklA) 2020. 12. 18. 오후 11:01:54저는 동생이 야식 먹으라고 해서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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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전 12:17:57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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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피안주 ◆JyUr95oY5E (c3yJOVzf9g) 2020. 12. 19. 오전 12:19:30산다는ㄱㅔ~ 다 그런거지~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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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전 12:22:28세상에 민머리로 와~~ 앗 이 노래가 아니었던가:8 어서오세요 피안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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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전 1:49:10셔터 내릴게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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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전 10:31:22너무 잤네요...(침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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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6:19다들 맛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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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5:32저는 볼일 보고 오겠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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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피안주 ◆JyUr95oY5E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1:59:58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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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보노보노◆PFVuJqoCPs (rk/aXvdJyQ) 2020. 12. 19. 오후 2: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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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4:09:14집입니다 집이 최고입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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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4:41:00오늘은 진행을 목표로... :8 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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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5:20:56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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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6:16:57오늘 저녁은 거르기로 하고... :8 과연 오늘 진행이 가능할런지!(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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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6:19:21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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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6:23:50앨런주 어서오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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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6:26:22안녕하십니까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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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6:28:22곧 있으면 체크 시간이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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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6:31:04ㅈㅈㅈㅈㅈ좋ㄹ아!!! 7시까지 체크 받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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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6:31:25일단 앨런주 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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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6:31:50앨런 체크 되었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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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6:40:33그렇다면 오늘부로 펜리르에 출발하는거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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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6:42:29그렇습니다:8!!!
그런데 컴퓨터가 버벅이기 시작합니다.. 오 마이... 갓... :8 -
824 피안주 ◆JyUr95oY5E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6:42:41체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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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6:42:42미이이읷... 늙고 지친 믻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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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6:43:40피안주, 막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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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6:44:40지금 체력과 기력이 굉장히 후달리는 관계로 일단은 체크 안 하고 당분간 관전만 하는 걸로.. 미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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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6:46:46아앗 막스주 조금 쉬길 바랍니다(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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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6:49:30피안주 막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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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6:49:55악악!!!!
어서오세요!:8 피안 체크되었습니다!:8 -
831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6:52:57지금 컴퓨터가 버벅여서 시작레스가 조금 늦게 나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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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펜리르로 가자◆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7:10:43하......... 날렸으니까.. 다시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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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7:11:44아앗 보노캡...(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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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펜리르로 가자◆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7:26:56오드, 그러니까 오딘은 당신들을 호출했다. 이번에 가야 할 장소 때문도 있었다. 오드에게 무언가를 속삭이던 프로메테우스는 당신들을 보자마자, 고개를 살짝 숙여서 인사하곤 그대로 탑으로 향했다.
"가이아의 수명과 연관있는 지배자 중 하나가 바로 헤르메스다. 그는 미친 신이지만, 그만큼 가이아의 생명을 꽉 잡고 있지. 가이아의 주치의가 바로 헤르메스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만..."
그는 당신들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가이아의 수명 연장을 막기 위해선, 아무래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갈 필요를 느꼈다. 그러니, 우리는 지금부터 펜리르로 간다. 펜리르에서 무엇을 보더라도 절대로 충격을 받지 마라."
오드는 당신들을 보면서 알겠는지 확인하듯 말하곤 몸을 돌렸다.
"그럼 지금부터 펜리르로 향하도록 하지."
//8시 까지 받을게요!:8 날려서 짧게짧게... :8 -
835 피안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7:38:25당신은 호출에 둥실둥실 떠 오드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우산이 없어서 허전한지 호갑투만 연신 맞부딪치고 있었지만, 그것 빼고는 평소의 당신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헤르메스?"
그러고 보니 사역마에게 했던 짓이 있지요? 여기서 봤던 그 끔찍한 참상이란! 그런 신이 있기 때문에 무엇을 보더라도 충격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걸까요?
"나는 괜찮지만, 괜찮겠니, 아가?"
당신을 뺀 다른 사람들은 아마, 펜리르 출신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당사자를 흘끔 바라보고는 뭣하면 정신을 차리게 도와줘야겠거니 생각합니다. 맞아요. 확실한 처방법은 주먹 뿐이지요. 피의 응징! 헤르메스를 향한 응징! 음, 당신이 생각해도 좀 폭력적이죠?
"주으 -
836 피안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7:39:32+) 악..중도작성.. //
"주의 할 사항 같은 건 없니?"
당신은 오드..아니..오딘?을 향해 다시금 고개를 돌리고 물었지요. -
837 앨런 벨벳◆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7:51:33"그런가..."
그가 대답하였다.
다소 무기력해보이는 말투에 비추어지듯 그의 안색이 영 좋은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괴물이 된 곳이지 않은가? 그곳에 지내던 시간이 나름 길게 가져온 그로서는 영 내키지 않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곳에서 매일 같이 들려온 누군가들의 비명소리와 역한 피비린내와 쇳냄새, 그리고 비명소리, 그리고 비명소리. 아직까지도 그 소리와 냄새들이, 그 고통이 온 몸에서 선명하게 느껴져오는 것 같았다.
"..."
피안의 물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답하지 않은 채 시선을 돌린 채였다.
무엇보다도 점점 몸이 변해가며 제 몸조차 가누기 힘든 상황이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되려 성격이 어두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오딘의 말에 그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하긴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으랴. 그 때문에 그는 조용히 남 모르게 어떠한 생각을 하면서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
838 펜리르◆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8:09:48“주의 사항은, 나 보다는 다른 이들의 멘탈이 흔들리지 않게 조심해야한다는 것과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조심하면 된다. 그의 지팡이는 최면 효과가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 그리고 프로메테우스로부터의 전언이 있었다.”
오드가 당신들에게 말하면서 펜리르 출신의 이들을 응시했다.
“침착함을 잃지 말고 ‘접시’를 발견하면 깨달라고 하더군.”
접시를 발견하면 깨달라, 그 의미를 생각하는 듯 고민하던 오드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여전히 감을 못 잡겠다.
“그렇다면, 슬슬 가보도록 하지.”
그는 발걸음을 앞세워서 걷기 시작했다. 펜리르로 다가가는 걸 알려주듯,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희미하게나마 벌써부터 들리는 듯 오드가 미간을 찌푸렸다.
//30분까지 받아요! -
839 앨런 벨벳◆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8:22:35"접시?"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침착하게 접시를 깨라니 의미를 알수는 없었지만 프로메테우스가 한 말이니 분명히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침착함이라는 말까지 있는 것을 보면 접시에서 무언가가 비추어진다던가 그런게 있는 것일까?
애초에 그곳은 마경이다. 무엇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추하고도 끔찍한 공간이니 어떤 일들이 생길지 감을 잡을 수는 없었다. 마음을 잡는다. 그것이 유일하게 그가 할 수 것일터였다.
이내, 발걸음을 앞세워 걸어가는 오딘을 따라가니 그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먹먹해진 한쪽 귀 대신에 남은 한쪽 귀에서 그 소리를 제대로 들어두고 있었다.
이 끔찍한 곳을 직접 돌아오게 될 줄은 몰랐다. 최소한 처음에 레지스탕스에 들어오게 되었을 때는 헤르메스와 만나기 전에 죽는 것을 먼저 생각했으니깐 말이다. -
840 피안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8:26:12멘탈은 뭐, 달관한 당신이라면 괜찮겠지만. 지금 앨런의 상태는..당신이라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겠지요. 그러고보니 당신. 최면은 어떻게 이겨낼래요? 최대한 멀리서 지원하든가 해야겠네요.
"접시. 접수했어."
접시를 접수..당신 그런걸로 웃으려고 하는 건 아니죠. 입술을 살풋 깨문 당신은 오드를 따라갑니다. 희미한 비명. 당신은 이곳이 진짜 헬이겠거니 생각했지요. -
841 펜리르◆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8:27:41어디보자.... .dice 1 10. = 6
10의 경우.dice 1 2. = 1 -
842 펜리르◆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8:28:08호오..... :8c
피안주 앨런주
.dice 1 6.다이스 굴려주세요:8! -
843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8:29:16으아아아!! 원기회복한 믻주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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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펜리르◆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8:30:28믻주 어서오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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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앨런 벨벳◆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8:31:16.dice 1 6. = 5
호잇
어서오세요 막스주~ -
846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8:31:29나도 이제부터 참여해도 될까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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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피안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8:31:32믻주 어서오세요!! 다갓..
.dice 1 6. = 2 -
848 펜리르◆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8:32:03네 참여 가능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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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8:32:29으음 그럼 나도 다이스 돌리면 되는 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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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펜리르◆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8:32:47네 굴려주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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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8:33:34.dice 1 6. = 2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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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펜리르◆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8:33:58오호라.... :8
미리 말해둡니다 저는 펜리르 진행 동안에 굉장히 모오오옷된 캡틴이에요!!:8 -
853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8:34:35ㅇㅁㅇ!!
그럼 난 못된 오너 해야지>:3 -
854 앨런 벨벳◆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8:38:02그럼 저는 쓰레기를 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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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피안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8:38:27그럼 전 팀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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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8:38:43>>854 ㄴ(ㅇㅁㅇ)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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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8:39:13>>8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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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펜리르◆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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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광기의 지배자 헤르메스◆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8:59:00"왜 접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도 감을 잡지 못하겠다는 듯 그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마치, 라리사를 연상시키듯 요새 같은 도시가 보일 무렵, 멀리서 달을 등지고 새하얀 가운을 입은 음험한 남자가 지팡이를 짚으며 걸어나왔다.
당신들 중 대다수는 알고 있을, 그 얼굴이다. 창백한 피부와 매부리코, 피곤한 것 같은 표정에는 어딘가, 눈에 벅차오르는 기대감이 깃들어 있다. 그는 굉장히 벅차 오르는 표정으로 당신들을 보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당신들 중에서 자신에게 각인을 받은 당신을.
"고향으로 어서 오렴! 나의 아이들아, 새로운 친구들을 데리고 돌아왔구나! 그래, 나에게 어서 새로운 결과를 보고해주련. M-078, M-630!! 그 동안의 너희들의 신체는 어떻게 변했지? 심정은 어떻게 변했지?!"
그는 빠른 목소리로 당신들을 보며 말했다. 오드는 총을 제대로 다시 쥐었다.
"아.... 하.... 하지만, 지금은 나보다 너희 동생들이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났거든. 동생들의 맴매가 꽤 아프니 조심하려무나?"
"... 동생....?"
헤르메스는 당신들을 보며 히죽 웃었다. 그리곤 손가락을 가볍게 퉁겼다. 그것을 신호로, 우지끈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인간의 입에서 나온 거라고 볼 수 없는 괴이하고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
아파엄마아파
선생님이아프게했어
머리가 둘 달린, 녹아내리는 오멘 하나, 녹고 있는 또 다른 오멘 하나, 분명 생전에는 살아있는 사람이었을 무언가가 나타났다. 오멘과 연결 된 듯, 오멘의 머리로 추정되는 부위 위에 인간의 목이 붙어 있었으며, 인간의 목에는 동공이 텅 비어있었다. 하체 부분에는 짐승의 다리로 추정되는 것들이 여러 개 붙어있었다. 헤르메스는 그것들을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 ㅝ.....
죽어가는 소리로, 그것은 말하고 있었다.
강화오멘A h.p: 80
강화오멘B h.p: 80
키메라 h.p:60
"동생들이 놀고싶다고 아우성이라, 너희들이 떠나자마자 바로 만든 실험체들이란다! 귀엽지 않니? 제대로 놀아주렴. 나는 어서, 너희들이 들어온 것에 대한 새로운 실험 기록을 작성해야 하니까!"
그 말을 마친 헤르메스는 유유히, 자신의 거처로 걸었다.
//다이스 값대로 키메라 하나와 강화오멘 둘이 나타났습니다:8!(제일 나쁨) 9시 30분까지 받아요:8 -
860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9:01:26유리조각 뺴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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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9:02:44으음 지금 기본 다이스식이 10 100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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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9:04:34기본 다이스식을 새로 올렸던 것 같은데... 잠시만요오오.... >>0레스에 안 적어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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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피안주 ◆JyUr95oY5E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9:07:32헉 보노보노 괜찮아요??????? 유리조각이라니 소독도 꼭 하셔야 해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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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피안주 ◆JyUr95oY5E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9:09:04situplay>1596244412>225
새 다이스 식은 100~300
hp는 150! -
865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9:09:26보노캡 다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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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9:09:53보노캡 아프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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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9:10:10그렇게 큰 조각은 아니라서 괜찮아요:8.....
일단은, .dice 150 300.이 지금부터 입니다:8 h.p:150입니다!
패널티 다이스식과 권총 다이스식을 까먹고 이엇습니다.
.dice 1 4.
1. 시각
2. 후각
3. 청각
4. 고통
.dice 1 3.턴간 잃는다.
이게 패널티 다이스식이고....
막스 권총은!!! .dice 60 120.입니다:8! -
868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9:11:14>>864 고마워요 피안주!! 피안주가 올려준 앵커를 참고해주세요:8!!!
150~300은 폐기한 설정에 있떤 건가봐요..(흐릿)
그리고 저는 괜찮습니다:8 그저.. 이전의 조각이 왜 지금도 남아있는지 의문일 ㅜㅃㄴ... -
869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9:12:06심한 건 아니라니 다행이야;^; 오호오호 권총 다이스식이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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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9:12:15>>868
으아아ㅏ 소름 돋습니다...아플거 같습니다... -
871 피안주 ◆JyUr95oY5E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9:12:45큰 조각이 아니라니 다행이지만..아프지 말기에요 우리 어장분들..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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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9:13:02어 그리고 다이스는 100~300이고 패널티 다이스는 혜성에게 빌린 이능일 때 돌리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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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9:13:17>>872 네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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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앨런 벨벳◆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9:15:19"헤르메스..."
드디어 그 남자가 나타났다.
저 말투, 저 목소리, 저 몸짓. 무엇하나 바뀌지 않았다. 그저 사람을 실험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저 눈빛. 악의는 존재하지 않았다. 단순한 호기심과 그에 따를 결과물을 기대하는 순수함을 가진 눈빛이 여느 때 보다 무섭게 보였다.
헤르메스가 말하였다. 고향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헤르메스는 말하였다. 새로운 결과를 보여달라고. 역시나 미친 녀석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말이다.
"..."
그는 조용히 자신의 등 뒤에 차고 있는 손도끼를 손에 집었다. 오른팔은 사용할 수 없었기에 더 이상 양 손에 들수는 없었다.
그가 헤르메스를 경계하는 순간. 그는 동생이라는 말을 하더니 이내 오멘들과 키메라가 나타났다. 헤르메스는 그것을 동생이라 불렀다. 고통에 신음소리를 내며 무언가를 애타게 부르는 모습이 끔찍할 뿐이었다.
저 녀석은 그때 이후로도 이 미친 실험을 반복해온 것인가...
"쓰레기 같은 녀석..."
그는 인상을 일그러뜨리면서 말하였다.
"지금 편하게 만들어줄게..."
그는 도끼를 고쳐 잡으며 오멘들을 향해 말하였다. 오멘을 향해 천천히 다가간 그는 손도끼를 높이 들어올려 오멘을 향해 휘둘렀다.
.dice 1 3. = 1
대상: 1.오멘A 2.오멘B 3.키메라
.dice 100 300. = 275 -
875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9:15:42실제 전투에서나 이렇게 주세요 다갓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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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피안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9:19:03말을 잃었습니다. 동생이니 뭐니 하더니 저게 어딜봐서 동생인가요. 인간이었던 것. 지금은 죽어서 장신구가 된 것 마냥 기괴한 것에 매달려있고...당신은 둘을 한 번 바라보고는 키메라를 바라봅니다.
"내세에서는 부디 평안하기를."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는 칼날이 달린 화투패를 들었습니다. 오늘따라 더 매서워진 바람을 타고, 키메라를 향해 패가 날아듭니다.
.dice 100 300. = 214 키메라 -
877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9:24:41tmi 원작 세계관에서는 오멘들이 지금 등장한 키메라와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8
???: 볼 때마다 SAN치가 깎이는 그 기분은 정말...(먼산) -
878 막스 베르너◆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9:27:37펜리르. 그가 나고 자라 떠난 고향에 가까워질 수록 얼굴과 왼팔을 뒤덮은 흉터가 화끈거렸다. 약을 먹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머니에 든 권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게 느껴졌다.
환상통이 절정에 달한 건 그자를 마주쳤을 때였다. 헤르메스. M-630. 공포와 분노와 증오가 한데 뒤섞인 덩어리가 치밀어올랐다. 하지만 그가 권총을 향해 손을 뻗었을 무렵, 괴이한 형태의 오멘이 나타났다. 아니, 저것들을 과연 오멘이라고 부를 수 있던가. 역겨웠다. 견딜 수 없이.
그는 권총에 얹은 손을 뗐다. 아직은 때가 아니었다. 이 권총은 어디까지나 그자를 위해 남겨둔 것이었다. 그림자로 된 창이 오멘을 향해 짓쳐들었다.
.dice 1 3. = 2 1오멘A 2오멘B 3키메라
.dice 100 300. = 242
현재 HP 150 -
879 펜리르로 어서오세요◆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9:38:53오멘들과 키메라는 당신들의 공격을 일격에 받고 죽어버렸다. 당신들을 보던 오드는 수많은 감정이 얼굴에 스친 듯 했다. 그래,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헤르메스는 당신들에게 들어오라는 것처럼 펜리르의 입구를 열어뒀다.
"일단, 들어가지..."
펜리르의 내부는, 아틀라스와는 다른 의미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오멘이 거리에 돌아다니고 있었고 몸이 꿰메어진 채, 연결 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돌아다니기도 했다. 어떤 이는 무언가가 몸의 일부를 대체되어 있기도 했다. 그 모든 생명의 공통점은 단 하나, [M]으로 시작하는 인식번호가 몸 어딘가에 새겨져 있다는 것이었다. 곳곳에서 고통에 찬 신음 소리가 들린다.
"헤르메스의 거처가...."
오드는 이 풍경에 충격을 받은 것처럼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당신은, 거처를 알고 있지? 중앙에 있는 대저택 말이야. 성은 아닌, 기이하게 큰 저택 말이야.
"정신에 데미지가 꽤 크군..."
//10시까지 받습니다:8 -
880 앨런 벨벳◆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9:46:22얼마만에 본 풍경인 것인가. 하지만 익숙해질 수는 없었다.
아까 전에도 말하지 않았는가? 이곳은 마경이었다. 책에서 읽을 법한 지옥이 있다면 그것은 필시 이 곳이겠지. 주변에서 멀쩡한 사람이라고 생각이든 자들은 이제 없다시피 하였으며 비명과 고통에 찬 울음소리만이 대화를 대신하여 도시 안을 가득메웠다.
이런 곳에서 익숙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최후의 인간미를 버리게 된다는 뜻이겠지...
"...저번보다 심해졌군."
그는 중얼거렸다.
하긴 자신이 이곳에서 탈출한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말이다. 그 사이에 헤르메스란 작자는 분명히 도시 안에 있는 사람이란 사람들은 싸그리 잡아 실험체로 삼아도 이상할 것은 없을 것이었다.
분명 이 끔찍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숨어있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 미치광이를 처리해도...이 사람들의 고통이 해소되는 일은 없겠지."
그는 안타깝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이들은 능력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저 재수없게 헤르메스에게 잡혀 실험을 당하고 그 상태로 끔찍한 실험들을 받게 된 자들인 것이다. -
881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9:49:06갱신해요! 다음턴부터 중도참여 가능한가요?? 일단 슬쩍 정주행을 하고 오긴 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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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9:49:59네 가능해요!!:8 어서오세요 애쉬주!!!!
일단 샤워하고 올게요!:8 -
883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9:52:04안녕하신가요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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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9:52:16안녕하세요 캡틴! 이번 턴이 10시까지였으니... 급하게 반응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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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9:52:29앨런주도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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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막스 베르너◆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9:53:16펜리르 안으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숨이 막혔다. 익숙한 거리가 처음 보는 형태의 오멘보다도 더 큰 타격을 입혔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키지 않도록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점점 호흡이 가빠 왔다. 이러다가는 그림자를 이용해 싸우는 게 아니라 지팡이를 만들어야 할 지경이었다.
때문에 헤르메스의 거처가 익숙한 모습을 띠고 있다는 것 또한 그는 남들보다 한 발 늦게 알아차렸다. 익숙한 모습의 대저택을 올려다보던 그는 조용히 그 자리에 서서 숨을 골랐다. 다른 사람들이 움직이면 따라 들어갈 생각이었다. -
887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9:53:32일단 다음턴은 레스가 늦어집이다!! 샤워하고 올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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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9:53:46애쉬주 안녕안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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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애쉬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9:55:59여자는 펜리르의 내부로 발을 들였다. 무얼 숨기랴, 처참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러고보니 레지스탕스에도 펜리르 출신이 몇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음, 다른 지배자들이라고 해서 제정신이었던 건 아니다만, 펜리릐 지배자, 헤르메스는 유독 심각했던 모양이다. 그 역시 기억에 잠식 되었을 뿐이라 생각하면 기분이 착 가라앉았다.
"미친놈이구만..."
여자는 조용히 중얼이며 헤르메스의 거처 내에 있는 '생명'들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저것들을 과연 생명이라고 부를 수나 있을까.여자는 오딘을 따라 분주히 발을 옮긴다. -
890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9:56:21캡틴 다녀오시고 막스주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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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피안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9:57:05"새삼 헬이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들기는 처음이구나."
여기가 진짜 헬이 아닐까요? 기괴한 사람들은 전부 헤르메스의 손을 거쳤겠지요. 당신은 사람들을 한 번 바라보고는 조용히 입을 다물었습니다.
헤르메스가 죽어도 이 사람들은 여전하겠지요. 고통 받는 것은 여전하겠지요. 말 없이 오드를 따라갈 뿐입니다. 그래도 더 고통 받는 사람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
892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0:00:31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펜리르...제가 이런 곳에 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좀 불쌍하긴합니다.
아스테리오스: ...뭔가 말투가 좀 화나는데? -
893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0:01:33>>8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ㅜ 펜리르 출신인 캐릭터들이 가장 많지만욬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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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0:04:58이것으로 저 말고도 다른 대부분의 분들도 자캐를 굴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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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0:06:33자캐코패스 포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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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0:09:46저는 자캐코패스가 아닙니다! 쪼오끔 굴리는걸 좋아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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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0:11:24>>896 (대충 의심하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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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14:41갑자기 그거 해보고 싶어졌어요:8
실험체들을 본 여러분. 이성체크 해주세요:8(갑작스런 ORTG(???????? -
899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0:15:42san치 체크! 다이스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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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10:16:31믻주는 자캐코패스가 아니다. 아니다. 아무튼 그런 것이다>: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산치체크! .dice 1 100. = 97 -
901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10:16:58ㄴ(((ㅇㅁㅇ)))ㄱ 펌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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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펜리르로 어서오세요◆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17:1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이 나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기 판정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8(???? -
903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0:18:39ㅋㅋㅋㅋㅋㅋ
-
904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0:19:50산치 판정... 다이스를 굴리면 되는 건가요?
.dice 1 100. = 73 -
905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10:20:26막스 너.. 정신적인 충격이 상당했구나..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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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피안주 ◆JyUr95oY5E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10:20:41산치..(동공지진
.dice 1 100. = 94 -
907 피안주 ◆JyUr95oY5E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10: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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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0:20:58.dice 1 100. = 95
호잇 -
909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0:21:13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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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피안주 ◆JyUr95oY5E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10:21:3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다갓 이럴때만 높은 값 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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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0:21:58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갓 이럴때만 거의 최대치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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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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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29:54"저기가 헤르메스의 저택이겠군...."
그 후에 저 자들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던 오드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자신이 아는 한, 맡길 수 있는 게 하나 밖에 없었다.
당신들이 저택 안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수 많은 장식장이 당신들을 반겼다. 안에는 많은 접시들이 한 장 한 장, 전시 되어 있었으며, 벽에 붙어있는 횃불의 불빛이 기이하게 반짝였다. 그리고 그 끝에는 황홀한 표정의 헤르메스가 당신들을 반기듯 서 있다.
"자네들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네...! 꽤 빨리 온 걸 보면, 내가 준비한 실험체들이 꽤 빨리 죽어버렸나보군. 아, 아쉽네만.... 내 자식들의 데이터를 하나하나 확인해보고 싶네!"
그러기 위해선ㅡ 헤르메스가 카두케우스로 땅을 한 번 두드렸다.
"산 채로 잡는 것이 모든 반응을 보기 편하겠지만, 아무래도 부피가 꽤 크단 말이야.. 그러니, 나에게 뇌를 바치지 않으련?"
뇌만 있으면 그 이외에는 필요 없지 않나, 그 말을 덧붙인 헤르메스가 히죽 웃었다.
"작은 아버지를 죽이고 내 형제를 죽이고 비너스님을 죽이고 큰 아버지의 땅에서도 살아 돌아온 그 데이터가 필요하네!! 얼마나 아름답겠나! 그렇지 않나!?"
광기의 지배자 헤르메스 H.P: 100,000
오드 <clr red>H.P:100
[시스템: 개체명 '헤르메스'가 .dice 1 3. = 2턴 뒤, 카두케우스를 ???에게 사용합니다]
//11시까지 받을게요:8! -
914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31:48돌아라 다이스:8
.dice 1 5. = 4
1. 오드
2. 애쉬
3. 피안
4. 앨런
5. 막스 -
915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10:35:44으아으악 이번턴 패스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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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36:16알겠습니다 막스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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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0:37:50...? 어라? 저희쪽이 받는겁니까?
아스테리오스: 또야?! -
918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39:01>>917 >>194의 다이스가 사용하는 사람인지 공격받는 사람인지 또 다른 무언가인지는 비밀이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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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애쉬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0:39:58>>913
"미친놈아."
여자가 툭 내뱉었다. 그야 레지스탕스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비교적 순탄한 인생을 살아왔다곤 하나, 기본적으로 이제 30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이도 만나봤다. 레지스탕스에 들어온 이후야 말할 것도 없다. 이제까지 이성이 바로 박혀있는 지배자를 만나본 적이 몇 번이나 되던가? 그런 여자에게 있어서도 헤르메스, 그 자는 광기 그 자체였다. 여자는 혀를 내두르며 재빨리 손에 쥔 창을 고쳐쥐었다.
"자식 같은 소리하네. 기억에 잠식당한 건 안타깝지만, 네 새끼가 이제까지 한 짓을 생각해서라도 네 놈 뚝배기부터 깨버려야 쓰겠다."
지배자들이 단순히 기억에 잠식 당했을 뿐을 알더라도 눈앞의 상황을 보고도 말이 곱게 나갈 턱이 없었다. 여자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그를 향해 창을 찔러넣었다.
.dice 100 300. = 291
hp 150 -
920 앨런 벨벳◆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0:44:17"닥쳐! 되다만 쓰레기 같은 녀석!"
듣자듣자하니 더 이상 못 들어주겠는지 그가 소리쳤다.
오멘을 베어냈기에 걸쭉한 것이 묻어있는 도끼를 헤르메스를 향해 겨누었다. 저 눈빛. 예전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그 눈빛, 말투, 목소리, 표정, 몸짓. 하나하나가 그의 기억 속에 박혀 있었다.
처음에는 그를 봐도 이러한 감정이 들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레지스탕스가 되어도 지배자들에게 대한 분노는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역시, 저자의 행동들을 가만히 지켜보면 그날의 고통들이 떠올라, 머릿속을 헤집어 온 몸을 긁어내는 것만 같았다.
아마, 저자가 자신의 몸에 해놓은 장난질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
당장이라도 헤르메스의 머리를 날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기이하게 일렁이는 횃불들 너머로 보이는 접시가 눈에 들어왔다. 아까 오드가 뭐라고 하였던가?
"..."
그는 도끼를 높이 들어 헤르메스가 아닌 접시를 향하여 도끼를 힘차게 내던졌다. -
921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45:06오호라:8
헤르메스의 반응은?.dice 1 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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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피안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10:45:21접시는 헤르메스가 죽고나서 박살내는 게 좋겠군요. 당신은 헤르메스를 마주하고는 이해하기 힘든 표정을 짓습니다.
"내 뇌는... 딱히 쓸모가 없는데...?"
자식도 그렇고 이해하기 힘든 얘기만 가득합니다. 일단 패고 싶다는 생각만 들 정도니까요. 일단 팬다! 그리고 마저 얘기를 듣는다!
"일단 강냉이부터 다 털어주면 되겠지?"
받아라! 공포의 바람!
.dice 100 300. = 298 -
923 헤르메스는 결과를 보고 싶어한다◆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58:46"흐.... 흐..."
애쉬의 말을 듣던 헤르메스가 일순간 벙찐 표정을 짓다가 이윽고 몸을 둥글게 말곤 끅끅 소리를 내면서 웃기 시작했다.
"굉장히 재미있는 말을 하는구나. 기억에 잠식 되긴 했다만 나는 내 의지로 이 위대한 실험들을 이끄는 걸세. 이전의 헤르메스도! 그 이전의 헤르메스도 이런 실험을 할 생각은 감히 하지 못했단 말이네!! 어떻게 우리의 비밀을 알았는지는 모르겠다만ㅡ"
거기까지 말하던 헤르메스의 눈에 앨런이 부수기 시작한 접시들이 보였다. 그의 동공이 놀라움으로 커졌다가 일그러졌다.
"그게 무슨 짓이야, M-078! 내 실험의 마지막들을 그렇게 전부 깨뜨리게 둘 것 같은가?!"
"...."
오드가 굴러 떨어진 접시 조각을 집어들었다. 여타, 도자기들과는 다른 이런 감촉의 도자기는...
"...... 뼈....?"
"맞다네.. 이미 죽은 자식들의 뼈를 섞어 만들었지. 세상에 하나뿐인.. 내 소중한 컬렉션이란 말일세! 도자기 하나에 그 뼈들이 들어갔는데!!!"
"나보다 미친 놈."
접시들의 갯수가 적던가, 많던가. 확실히 알 수 있다. 그것들은 많았다. 오드의 표정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오ㅡ 걱정 말게. 판단은 내가 한다네. 그 뇌에는 분명 방대한 정보가 있겠지."
애쉬의 공격과 피안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그는 여전히 낄낄 웃고 있었다. 그리고 실망한 표정으로 앨런과 막스를 바라봤다.
"어째서 결과를 내게 보여주지 않는 것인가, M-078, M-630. 아무 결과를 내게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다네. 내가 친히, 다시 즐거운 실험 시간을 보내게 해줄테니"
광기의 지배자 헤르메스 H.P: 99,411
오드 H.P:100
[시스템: 개체명 '헤르메스'가 .dice 1 3. = 2턴 뒤, 카두케우스를 ???에게 사용합니다]
//11시까지 받을게요:8! -
924 헤르메스는 결과를 보고 싶어한다◆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0:58:59않이 30분 어디로 갔... 11시 30분까지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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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03:54이렇게 헤르메스의 접시에 대한 정체가 밝혀지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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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피안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11:05:08뼈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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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06:54
-
928 앨런 벨벳◆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1:06:54"실험의 마지막?"
헤르메스는 의미없는 말을 내뱉었다.
실험의 마지막이라는 말 뜻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저 미치광이를 이해해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냐만은 말이다. 접시 조각을 주운 오드는 이내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챘다는 듯이 중얼거렸고 그것이 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죽은 자들의 뼈를 기념하기 위해 접시로 만들어서 전시를 해두었단 말인가?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이 분명하였다. 속이 다 뒤틀린다.
"역시...역시나 네놈 만큼은 구역질 날정도로 역겹구만..."
그는 그리 말하면서 도끼를 다시금 집어 들었다. 자신과 막스를 향해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은 헤르메스의 모습이 어렴풋하게 나마 보이는 한쪽 시야에서도 보이고 있었다.
아마 흥분한 것으로인해 몸이 제멋대로 그 성향을 바꾸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딴 번호같은걸로 부르지마...나는..."
그말을 함과 동시에 절묘하단 절묘해야 하는가? 그의 오른팔에 걸쳐진 망토가 펄럭이면서 기괴하게 부풀어린 괴물과 같은 팔이 살짝 드러났다. 그것을 보며 그는 잠시 할말을 잊은 듯 멍하니 서 있었다.
"...나는...나는 뭐지..."
가족도 없다. 친구도 없다. 그는 그저 펜리르에서 실험을 받아 괴물과 합쳐진 무언가이고 이제는 자신이 사람인지 괴물인지도 분간이 되지 않았다. 그래, 마치 지금의 도시를 거닐고 있는 그들과 같이 말이다.
그는 사람인가, 아니면 괴물인가? 그것도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낙오자인가...갑작스러운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 하였다. 들어올린 도끼에서 손을 놓아버리며 머리를 감싸쥐던 그는 어쩌할 방도 없이 던졌던 도끼를 손짓으로 불러내었다,
불려진 도끼는 다시 그의 손에 돌아오면서 또 한번 그 근처에 있는 접시를 깨뜨렸다.
이번에야말로 도끼로 그 머리를 치고 싶었다만 이렇게라도 한다면 최소한 헤르메스에게 엿을 먹일 수 있을테니 말이다. -
929 애쉬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1:10:35"그럼 네가 더 악질이지 이 뭐 같은 놈아."
그게 자랑이냐? 라고 덧붙이며 여자가 혀를 찼다. 조금이나마 들었던 동정심이 모조리 사그라 들었다.
앨런이 접시를 부수기 시작하자 헤르메스의 동공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머리를 굴려 상황을 파악해야 하기도 전에 헤르메스는 친히 그 접시들의 재료를 설명해주었다.
"와... 이거 진짜 생각보다 더 미친놈 아니야?"
이미 충분히 미쳐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까지의 것은 될 것도 아니었다 이거냐.
여자는 헤르메스가 자신의 동료들을 일련 번호로 부르는 것을 듣고는 허-하며 헛웃음을 내뱉었다. "지랄하지 말고 이름으로 불러. M-078랑 M-630이 아니라 아스테리오스랑 막스다 이 개새끼야." 여자는 헤르메스를 향해 창을 내지를 것처럼 하더니 방향을 틀어 헤르메스의 접시를 깨뜨렸다.
어째 본인이 공격 당하는 것보다도 접시가 깨지는 것에 더 반응이 컸단 말이지? -
930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1:10:46뼈로 만든 접시...(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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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12:34프로메테우스: (알고있었음)(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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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1:14:20뭔가 사냥꾼들처럼 박제라도 안 시킨게 다행인거 같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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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15:18사실은 폐기 설정이 박제였습니다:8 박제해서 전시하는 거였는데 수위가... 수위가....(흐ㅡ릿)
그래서 급하게 선회한 것이 뼈로 만든 접시였답니다:8 -
934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17:58어디보자아ㅏ~~~
.dice 1 5. = 1
1. 오드
2. 애쉬
3. 막스
4. 앨런
5. 피안 -
935 피안 (c3yJOVzf9g) 2020. 12. 19. 오후 11:18:05"위대한 소리 하고 자빠졌네. 위대해서 하는 꼬라지가 저따위니?"
접시가 뼈래요, 뼈! 세상 참 흉흉해라! 누가 뼈로 그릇을 만들어요. 그것도 인골이에요!
"판단이고 뭐고 내 뇌는 싫어. 여기서 죽으면 내 뇌를 터뜨릴 거야.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을 하니, 이 변태 새끼. 쟤도 그렇고 아레스의 사역마도 그렇고 이번 애들은 모두 숭한 애들만 모였다니?"
당신은 그대로 바람을 날렸지요. 징그러운 사람 같으니! 저리 가요! 훠이!
.dice 100 300. = 212 -
936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18: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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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1:21:06않... 폐기 설정이 박제...(동공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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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막스 베르너◆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11:23:45"...미쳤어."
겨우 내뱉었다. 미쳤다. 이 자는 완전히 미쳤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짓을 저지른단 말인가. 그것도 자의로. 바로 그 의지 하나 때문에 죽어나간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지배자 본인조차도 알 수 없을 것이다. 애초에 신경이나 쓸 지도 의문이다.
...뼈?
그는 천천히 허리를 숙였다. 떨리는 손이 접시 조각을 집어들었다. 머릿속에서 단편적인 단어들이 마구 뒤섞였다. 죽은 자식들. 컬렉션. 뼈. 뼈. 뼈. 죽었어.
아니, 그럴 리가 없다. ██의 유해가 남아있을 리 없다. ██는 불타 죽었잖아. 네 눈 앞에서 비명을 지르며 죽어 나갔잖아. 뼈가 남아 있었을 리 없어. ██가 아니야.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
만약 맞다면?
파편을 쥔 채로 손에 힘을 주자 날카로운 가장자리가 살을 파고들었다. 시야가 붉게 물들었다. 그는 천천히 권총을 꺼내들었다.
그만둬. 그건 저자가 정확히 원하는 거야. 더이상 헤르메스에게 휘둘리지 마.
머릿속에서 그나마 이성이 남아 있는 부분이 속삭였다.
그는 빈 총을 꺼내들어 헤르메스의 가슴을 향해 겨누었다. 서늘한 총신을 피가 묻은 손가락이 감쌌다. 방아쇠에 손가락이 걸림과 동시에 그림자로 된 창이 헤르메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상관없어.
패널티 다이스 .dice 1 4. = 1 .dice 1 3. = 2
그림자 .dice 100 300. = 254
권총 .dice 60 120. = 91
HP 150
/크로노스 이능 쓴 건데 제대로 쓴 게 맞으려나..? (흐릿 -
939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26:32넹 맞아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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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1:32:31아이고 막스야...(눈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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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11:35:01원래 저렇게 급발진할 생각은 없었는데 트라우마 중 하나를 직격당한지라..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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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36:07미안하다 막스.....(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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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1:36:46(광광 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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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카두케우스◆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36:49피안의 공격을 받은 헤르메스는 아무 말 없이 낄낄 웃고 있었다. 그것과 동시에 그의 표정이 다시금 일그러졌다.
또 깨뜨렸다
이번엔 애쉬까지 함께였다. 헤르메스는 무슨 소리를 하냐는 표정으로 애쉬를 바라봤다.
"아스테리오스? 막스? 아ㅡ 그런 이름이었던가? 그러나, 내 자식이 되었기 때문에 나는 그 번호로 부르는 걸세. 아버지가 자식을 부르는 것이 무엇이 문제지?"
정말로 그렇게 여기고 있는 것처럼 그는 애쉬에게 대답하다가 다시금 미간을 확 찌푸렸다.
"내 컬렉션을 부수지 말아주겠나! 오..... 오.... M-007.. M-003....."
애처로운 목소리로 깨지는 접시들을 향해 인식 번호를 읊던 헤르메스가 막스의 공격을 맞곤 기쁜 듯 환히 웃었다.
굉장히 짙은 미소였다.
"그래!! 그 위력이야! 어떻게 강해진건가!? 아, 마음에 드는군! 내 실험체들이 성장해서 나에게 실험의 결과를 체험시켜 주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이란 말인가?!"
앨런에게 한 발, 두 발, 가까이 다가갔다. 카두케우스에 달린 뱀들의 눈이 불길하게 빛났다.
"자, M-078. 그 무례를 용서해줄테니, 자네들의 보스를 공격하게나. 나는 자네가 그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내 역작 중 하나가 아닌가? 날 실망시키지 말게나."
[*시스템: 신기 '카두케우스'의 능력이 발동됩니다. 이번 턴, 개체명 '앨런'의 공격이 앨런의 의사와 상관 없이, 강제로 개체명 '오드(Odin)'에게로 향합니다. ]
광기의 지배자 헤르메스 H.P: 98,854
오드 H.P:100
//12시까지 받을게요:8! 앨런주는 앨런의 자아가 남아있는 상태로 서술하시면 됩니다:8!!! -
945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11:38:34막스 hp는 91만큼 깎으면 되는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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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카두케우스◆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39:48>>945 그렇게 되겠습니다:8!!
캐릭터의 다이스식과 H.P가 상승한 만큼 패널티 식도 씨게 들어갔습니다:8 -
947 애쉬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1:42:51>>944
"와 이거 뒷목 잡겠네."
실로 뒷목 잡고 뒤로 넘어가기 일보 직전이었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기억을 계승 받아야 저런 뒤틀린 사상을 가진 채 살아갈 수 있는 거지? 라리사의 지배자인 포세이돈도 충분히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는데, 뛰는 놈 위에는 나는 놈이 있다고, 포세이돈보다도 더한 놈이었다.
"아버지 같은 소리하네 입 싸물어."
펜리르에 발을 들이기가 이번인 처음인 여자도 이렇게나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데, 정말로 펜리르 출신인 사람들이 지금쯤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지 상상조차 가지 않았다.
그는 아스테리오스에게 천천히 다가섰다. 카두케우스의 뱀들이 붉은색으로 변하고, 흘려 들어도 평범하게 들리지는 않는 문장이 들려온다.
"야! 염병할 새끼야 안 떨어져?"
여자가 다급하게 외쳤으나 때는 이미 늘었다. 저 지팡이, 최면 효과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 뭔가 골치 아파질 것 같은데. 여자가 한숨을 내쉬며 다시 한 번 그에게 창을 찔러넣었다.
.dice 100 300. = 223
hp 150 -
948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1:45:05뭔가 펜리르에 와서 안 그래도 험하던 애쉬 입이 점점 더 험해지는 것 같은...(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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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46:24전 분명 모오오옷된 캡틴이라고 말씀을 드렸읍니다.. :8
가장 날뛰는 게 헤르메스에요... :8 또 다른 날뛰는 건 우라노스...(먼산) -
950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1:48:12여러 지배자들을 만나면서 광기에는 익숙해졌다 생각했는데 헤르메스는 완전 어나더 레벨이네요...
-
951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50:13다들 조금씩 부정적으로 바꿨는데 헤르메스는 수위를 높이지 않으면 안 될정도로 날뛰어서....(시선회피)
원래 세계관의 헤르메스: (얼음)(대충격) -
952 앨런 벨벳◆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1:51:00접시를 깨뜨림으로써 헤르메스는 기분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크나큰 타격 같은 것은 없었다. 단순히 자신의 콜렉션이 부서지는 것에 아쉬워하는...그런 분위기만 느껴질 뿐이었다.
하지만 혜성이 알려준 정보이다. 필시 도움이 되는 말일지도 모를테지만...일단 지금 격해지는 두통에 머리만 아플 뿐이었다. 그랬기 때문이었을까? 방심해버렸다.
헤르메스는 조용히 그에게 다가왔다. 그것을 어찌 제지하지는 못하였다. 머리는 아프고 눈 앞은 아른거리고 팔도 다리도 그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이내 헤르메스는 신기를 들이밀어 그에게 명령하였다.
오드를 공격하라고 말이다.
그 불길한 빛에 저항하려는 듯이 그의 눈이 질끈 감으려고 하였지만 이미 늦었다. 빛은 그의 눈을 장악하였고 탁해진 눈동자는 그 빛을 받아들였다.
"누가...네 역작이라는거냐..."
고통에 신음거리면서 말하였지만 그의 몸은 갑작스레 벌떡 일으켜세워졌다.
그리고는 아까와는 다르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드를 향해 도끼를 세우고 있었다.
"젠장 또 이 상황이냐..."
변태 같은 오마주가 다 있구만. 이라고 생각하였다.
"피, 해...!"
애써 목소리를 짜내어서 말한 그는 이내 오드를 향해 도끼를 내던졌다.
.dice 100 300. = 286
이러다가 또 피안이나 피안이나 피안에게 바람공격 맞고 날라가는가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살짝 엄습하였다. -
953 막스 베르너◆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11:51:06앞이 보이지 않았다. 빌린 이능을 사용한 대가라는 것을 미처 깨닫기도 전에 가슴에 격통이 느껴졌다. 되는 대로 몸을 숙이고 기침을 하다 왈칵 무언가를 뱉어냈다. 피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 그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
새카만 시야 너머로 다양한 소리가 밀려들어왔다. 싸우는 소리. 고함치는 소리. 무언가 깨지는 소리. 접시다. 그들이 접시를 깨뜨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사전에 들은 바가 있으니. 당연하다. 당연한데, 그런데, 저 안에 ██가 있다면.
니나.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권총이 손을 떠나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그대로 몸을 웅크렸다. 미안해. 미안해, 니나. 미안해. 전부 내 잘못이야. 내가 잘못했어.
"접시를 깨지 말아 줘. 부탁이야. 제발..."
누구에게랄 것 없이 중얼거렸다. 어차피 전투의 소음 속에서는 묻힐 만한 크기였다. 머리를 감싸쥐고 그는 비명을 질렀다. 아팠다. 견딜 수 없이 아팠다. 그림자가 스멀거리며 형체를 갖추었다. 이제 창이라고 부르기도 힘들 만큼 조악한 모양의 그림자가 쏟아졌다. 헤르메스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서.
.dice 100 300. = 147
HP 59 -
954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1:51:23적고나서 생각했는데 이거 공격 다이스 이걸 써도 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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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52:16>>954 네네:8!! 써도 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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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1:53:47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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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앨런주◆8ErB.rTmTE (.vGMkHcOGg) 2020. 12. 19. 오후 11:54:52그럼 플레이어들끼리면 큰일나지 않나요?!
또 하데스를 만나겠구먼...! -
958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55:37>>957 캐릭터들끼리는 헤르메스를 칠 때까지는 하데스가 다시 돌려보내줘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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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믻주◆yjM542rYKc (EueyPNbfgE) 2020. 12. 19. 오후 11:55:52>>957 순식간에 hp가 반토막난 막스가 있으니 괜찮다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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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애쉬주 ◆XFjxkH/VwQ (pHnxWtY3Qg) 2020. 12. 19. 오후 11:56:23ㅋㅋㅋㅋㅋㅋㅋ 왠지 펜리르전에서 하데스를 자주 만날 것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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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보노보노◆PFVuJqoCPs (omMLEYqPgU) 2020. 12. 19. 오후 11:57:03아 이 말을 깜빡했다.. :8
카두케우스 차지시간 존재해요:8!!! -
962 피안 (xd4KLnW4AU) 2020. 12. 20. 오전 12:01:09"번호가 어찌 이름이 되니, 내가 널 헤르메스가 아니라 평생 개새끼로 부르면 너도 기분이 나쁘...지 않겠네?"
쟤는 좋아하겠거니 생각했나봅니다. 당신은 바람을 불러 일으켜 접시를 박살내려 했습니다. 그리고는 앨런을 향해 소리쳤지요.
"아가, 모든 일이 네 탓이 아니야. 알겠지, 아가!!"
저 개자식! 저 개자식이 잘못했어! 네 탓이 아니야! 당신이 안되겠다는 듯 손에 힘을 주고는 그대로 뛰쳐나갔지요. 호갑투의 날선 장식. 그래요.
물리 공격이다!
.dice 100 300. = 248 -
963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04:32오늘은 여기까지이이...... :8 다들 고생하셨습니다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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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믻주◆yjM542rYKc (oBYRif3gdg) 2020. 12. 20. 오전 12:05:38막스의 멘탈을 거하게 말아먹은 채.. 과연 내일 진행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인가 (흐릿
일단은 자러 갈게.. 다들 굿밤해:3 -
965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06:58잘자요 막스주:8!!!!
자아.... 과연 레지스탕스의 운명은!:8 -
966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07:39그리고 과연 오드는 피했나요?;8
.dice 1 2. = 1
1피했다
2.안녕하데스.또나야 -
967 앨런주◆8ErB.rTmTE (yKLVfChX82) 2020. 12. 20. 오전 12:08:09수고했습니다!
막스주도 주무세요!
그러고보니 보노캡 그 앨런의 수기는 어떻게 된건가요? 일단 진행을 계속 다르면 될까요? -
968 애쉬주 ◆XFjxkH/VwQ (8fwK8zWvJk) 2020. 12. 20. 오전 12:08:32오드 피했네요!(감격
다들 수고하셨어요! -
969 앨런주◆8ErB.rTmTE (yKLVfChX82) 2020. 12. 20. 오전 12:08:34와아 피했다!!!!(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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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09:07앨런의 수기... 이벤트 이전 시점으로 카론 만날래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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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앨런주◆8ErB.rTmTE (yKLVfChX82) 2020. 12. 20. 오전 12:10:16어라 그럼 뭔가 상황이 꼬이는데...잠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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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10:56아, 일상까지는 안해도 될 거 같습니다:8!!
방법을 찾았어요:8!!!! -
973 앨런주◆8ErB.rTmTE (yKLVfChX82) 2020. 12. 20. 오전 12:11:17오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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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13:05독백으로 쓰면 될 것 같습니다:8 가자 카론! 수기를 두고 나오는 거야!
카론: 엗?! -
975 앨런주◆8ErB.rTmTE (yKLVfChX82) 2020. 12. 20. 오전 12:15:49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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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19:15일단 적당한 때를 봐서 일상이든 독백이든으로 해야할 거 같은데.... 수기 전달을...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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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앨런주◆8ErB.rTmTE (yKLVfChX82) 2020. 12. 20. 오전 12:20:53뭐 아예 헤르메스 전 이후에 펜리르에서 줍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어차피 읽었다는 묘사가 없는 이상 의미 없으니까요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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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23:48흑흑.. 알겠읍니다... :8
일단 새 판을 세워두고.... 펜리르전을 얼른 끝내고 싶네요:8 -
979 앨런주◆8ErB.rTmTE (yKLVfChX82) 2020. 12. 20. 오전 12:25:05아 그냥 전투중에 헤르메스에게 하도 화나서 요론코롬도 좋겠군요!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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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27:12어떻게든 되겠죠:8!!
헤르메스 관련한 큰 떡밥도 풀었고...... 반쯤 만족입니다:8! -
981 앨런주◆8ErB.rTmTE (yKLVfChX82) 2020. 12. 20. 오전 12:29:56맞습니다 어쨌든 되겠죠! 고로 떠오른 김에 요런코럼할 기획을 수정할겸 독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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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37:09화이팅입니다!
컴퓨터가 계속 버벅인에ㅛ.. 공유기 문제래서 고쳤는데 왜 이럴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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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앨런주◆8ErB.rTmTE (yKLVfChX82) 2020. 12. 20. 오전 12:44:29혹시 컴퓨터 노후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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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2:56:24그럴지도요... :8 본체만해도 벌써 몇 년 전 제품이고.....(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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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11:45일단 셔터 내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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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전 11:38:21갱신해요!!!:8 셔터 올립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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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후 12:17:41점심 먹고 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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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후 1:41:58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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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후 2:31:09조금 뒤에 새 스레를 세우느 걸로 하겠읍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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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후 3:13:02제목을 길게 잡으면 안되는군요:8 깨달았습니다... 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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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후 5: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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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YHuUzE097E) 2020. 12. 20. 오후 6:57:53안녕하세요,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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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후 7:42:53갱신....해요.....(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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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YHuUzE097E) 2020. 12. 20. 오후 7:47:34>>993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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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후 7:52:18어서오세요 아브락사스주... 진행을 해야하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네요 쉬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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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아브락사스주◆nztzAWqw7g (YHuUzE097E) 2020. 12. 20. 오후 7:56:46>>995 그러도록 하세요, 신체 건강이 무엇보다 우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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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보노보노◆PFVuJqoCPs (wG5UjKko.c) 2020. 12. 20. 오후 9:50:29쉬고 왔습니다... 역시 약이 최고입니다.. 어우 죽ㄱ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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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전 12:15:44갱신하고 셔터 내릴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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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2:43:55셔터 올렸떤 거 같은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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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애쉬주 ◆XFjxkH/VwQ (7kH.gIyBgs) 2020. 12. 21. 오후 2:54:27아이고 정신없어 @.@ 갱신하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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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보노보노◆PFVuJqoCPs (oiEeJlkvSY) 2020. 12. 21. 오후 3:21:16애쉬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