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85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80번째 이야기 (1001)
츱틴◆eRI33okGiw
2020. 11. 12. 오후 11:54:53 - 2020. 11. 19. 오후 7: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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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츱틴◆eRI33okGiw (vP7Bv4NR8.) 2020. 11. 12. 오후 11:54:53*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yaong.info/ask/godask
진행 중인 이벤트 - situplay>1596243683>791 학교 축제 -
1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2:53:59엄청 가라앉아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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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로하주 (atUVbR4u0Q) 2020. 11. 14. 오후 2:57:13이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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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리아주 (3LxQexlX3w) 2020. 11. 14. 오후 2:59:03다들 어서오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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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2: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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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노이주 (b9YoBKpAmU) 2020. 11. 14. 오후 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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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로하주 (atUVbR4u0Q) 2020. 11. 14. 오후 3:01:18근데 제가 곧 바빠져서.............................아무래도 일상은.......
죄송합니다! -
7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3:11:10실패했다...
사노이주 어서와요. -
8 이로하주 (atUVbR4u0Q) 2020. 11. 14. 오후 3:13:53곧 수업도 있고...공부도 해야해서.....길게 쓰는 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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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츠바사-카즈키 (P3M3ROrdKI) 2020. 11. 14. 오후 3:16:41"쿠도 츠바사."
상대가 저를 일본인으로도 느끼지 않는 줄은 꿈에도 모르며 츠바사가 무심하게 대답했다. 인계에 내려오면서 거짓으로 붙인 아버지의 성이 이제는 자못 자연스럽게 입에 밴 점은 차치해두며 제 인명人名을 밝히지만 반대로 상대의 이름은 아직 묻지 않는 것이 지금까지 그가 고수해온 태도다웠다. 그저 "내키는 대로 부르면 된다." 하고 짤막하게 덧붙이기만 하며, 많은데 아깝다는 말에도 그다지 동조하지는 못하겠는지라 그저 애매하게 고개를 기울일 뿐이었다. '혈액'이 반 미만 남은 팩은 뚜껑을 잠가 소매 안쪽에 던져놓고, 입에 문 도넛을 놓치지 않으며 도넛을 하나하나 주워 종이팩에 넣는 동작은 시원시원 막힘이 없었다. 그러나 상대의 사정은 그렇지만 못했나 보다.
이런. 말을 똑바로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그런 말이 나왔으리라. 사태를 목격한 츠바사가 다소 안쓰러운 얼굴을 하며 카즈키를 바라보았다. 모두 줍고 나서 먹기 시작하면 되었을 것을 왜 그런 상황을 자초하고 마느냐는 것이다. 도넛은 떨어지려 하고 손등에는 딸기잼이 묻고, 그 기분만큼은 동감할 수 있어서 츠바사는 나머지 도넛도 어서 봉지에 담고 일어서 그것을 품에 안은 상대에게 한 손을 내밀었다. 베어물고 남은 도넛을 다른 손에 쥐며.
"내라."
음식물쓰레기로도 애매하고 일반쓰레기로도 애매하여 어디 갈지 모호하기 그지없는 그것을 달라는 것이다. 애초에 함께 주워준 것만으로도 마땅히 고마워해야할 일이다. 그럼에도 감사 인사 내놓지 않는, 누가 보더라도 다정하다 부류에는 속하지 않는 무신경한 얼굴이 그래서 그것을 어찌 처리할 요량인고, 하니 그 이면에는 신으로서 속 편하기 그지없는 생각이 흘러가고 있었으니... 그것은 내키거든 도로 '손쉽게' 깨끗이해 먹고, 내키지 않거든 그저 '손쉽게' 소멸시키자는 것이었다... 아낌 없이 쓰는 신력...
아무튼 도넛은 도넛이고, 상대편의 상태는 상태다. 츠바사는 하오리 소매에서 꺼내는 척 작은 손수건을 허공에서 만들어내 카즈키에게 가볍게 던져주었다. 너무 갑작스럽지 않게끔, 받기 쉽게끔 신경은 썼다.
"자, 도와준 것 대한 사의謝意다. 흘리기까지 하고, 그리도 맛있더냐."
드디어 감사 인사 비스무리한 것이라도 내놓는다. 맛있더냐고 묻는 목소리에도 마침내 무신경함이 덜해지고 장난스러운 비웃음기라도 묻어나왔다.
//잠시만 다른 거 처리해야해서 다녀오게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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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리아주 (3LxQexlX3w) 2020. 11. 14. 오후 3:19:45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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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3:45:13다들 어서오구 츱틴 다녀오구 이로하주는 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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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노이주 (klFPbVPLz6) 2020. 11. 14. 오후 3:46:58아앗 토요일 수업이라니... (흐릿) 힘내세요... 츱틴은 잘 다녀오세요~
오랜만에 진단이나 할까... -
13 츱틴◆eRI33okGiw (2rJA0i6aFY) 2020. 11. 14. 오후 4:04:34일ㄹㄹ단 다녀왔습니다.... 죽겠군여....
헉 사노이 진단.....?(착석 -
14 카이가 - 츠바사 (vna1oyW.WQ) 2020. 11. 14. 오후 4:08:05"어라, 추악상醜惡相인들 게-나쁜 것인가아? 나는 말이지, 더럽고 악한 것이야말로 내 성질에 이리도 자알 맞아떨어지지 않을 수가 없어. 하니 당금 너 또한 개풀리어 고주된 것, 우습고- 탐탁하며- 기쁘기 그지없단다!"
헛소리 자랑스럽게도 뱉는 것은 맨정신이나 취하였을 때나 별반 다르지 않다. 탕, 소리가 나도록 무게를 실어 두 손으로 탁상卓上을 친 토오미츠나미는 별 의미도 없이 중대사라도 논하듯 제 얼굴 앞으로 손가락 하날 들고 츠바사를 지긋이 가리켰다. 초점은 멀쩡하건만 눈살을 잔뜩 찌푸리는 까닭은 부러 뵈는 것 없는 척하는 게다. 그러면서도 츠바사의 취중 연설은 빠짐없이 듣고, 웬일로 얌전히 고개를 끄덕여주는가 싶은데.
"에에잇, 귀염성 없게 그것이 무슨 소리냐. 내 날적부터 교양이라곤 없는 신이기로서니- 불탐한 것 억지로 쥐어주지는 않……."
……아니, 그저 얌전히 들어줄리가 없지. 또 매번 그러했듯 한 마디도 놓치잖고 말장난이다. 그런데 말을 하다말고 그가 문득 흐음 앓는 소리를 내었다. 손으로 턱을 짚고 잠시 진지하게 있으니 무언갈 고심하는가 싶기까지 하였다. 그러다가 돌연 "…아니다, 네가 이다지나 까칠하니 자분거리고픈 것 당연하지 않아!"라고 외치며 탁상을 짚은 자세 그대로 휙 한쪽 손을 뻗는 것 아닌가. 무례하게도 츠바사의 얼굴을 꾹 찔러버리려는 생각이었는데, 손을 뻗다 말고 토오미츠나미는 휙 허리를 펴며 몸을 바로세웠다. 계산 얘기가 나오니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은 해난신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요 재롱둥이 보게? 허나 그대 만취한 꼴 보았으니 이만하면 술값 치고도 남는 장관이지. 그으래, 지불은 내가 하는 것으로 하고, 그나저나 후일 패전牌錢을 치루어야 할 터이니 연락처는 있어야 할 텐데……."
해난신이 가볍게 숨을 뱉으며 쭈욱 몸을 펴니 어느샌가 흐트러져 있던 매무새가 원상태로 돌아와 있었다. 영락없이 주정꾼같던 모습도 얌전하게 들어가고, 말투도 침착하니 정신 돌아온 것만 같다. 다만 풀어헤쳐진 머리만큼은 다시 묶을 생각 없는 모양인지 휙 몸짓함에 따라 길다란 머리가 물결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용케도 정신 붙들고 몸도 어찌저찌 간수는 되는 츠바사를 보고 토오미츠나미는 시원스레 웃는 얼굴로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번만큼은 별다른 의도 없이 순전하게 일으켜주려는 생각 뿐이었다.
"그대 폰은 있으신가? 날은 잡아야 하지 않소. 하니 번호 주시오." -
15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4:09:26씁틴과 가이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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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카이가주 (vna1oyW.WQ) 2020. 11. 14. 오후 4:13:10안ㄴ여안아녕안녕......>~~~!~!!~!! 구아악 인사만 하고 또 잠시 가보겠읍니다... 유타카 답레는 다녀와ㅓ서 착수하는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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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사노이주 (klFPbVPLz6) 2020. 11. 14. 오후 4:13:17우시다 사노이:
292 타인이 잘 모르는 몸의 상처가 있다면
어릴때 기어다니다가 뜨거운물 흘린거에 맞아서 등에 작은 화상이 있슴미다. 이거 TMI로 언젠가 풀려했는데 시기를 놓쳤다....
221 세계관이나 스토리 안에서 캐릭터의 역할은?
아싸외톨이용ㅋㅋㅋㅋ 아니면 사탕팔이 소년...?
165 불확실성과 확실성 중 선호하는 것은?
선호로 따지면 확실성을 더 선호합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본의아니게 TMI를 풀었네... -
18 사노이주 (klFPbVPLz6) 2020. 11. 14. 오후 4:13:37느아아앗 츱틴 카가주 안녕하세요! 카가주... 잘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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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츱틴◆eRI33okGiw (2rJA0i6aFY) 2020. 11. 14. 오후 4:18:15다들 안녕~~~
그리고 카이가주 어서오시고 얀녕히 가십셔... 제가 어쩌다보니 또 밖 신세라서 답레는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
20 츱틴◆eRI33okGiw (2rJA0i6aFY) 2020. 11. 14. 오후 4:20:38아니 사노농 티엠아이...너무 맴찢이잖아요...어릴때 화상이라니...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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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노이주 (b9YoBKpAmU) 2020. 11. 14. 오후 4:40:53어차피 어릴 때 일이라 본인은 신경도 안쓰지요...ㅋㅋㅋㅋ 보기 흉하기야 하겠지만 어차피 등이니 상관 없겠다 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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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리아주 (yfxA2TiTuw) 2020. 11. 14. 오후 4:44:11아앗.. 사노이 흉터..(슬픔)
로스팅 냄새는 적당하면 좋은데 진하면 담배냄새나 뭐라고 해야하지. 뭔가 탄내 같아서 머리도 아프고 별로에요. 카페를 벗어나 버스다!
마리아도 진단 할까..
.dice 1 4. = 4
1. 진단
2. 지듣노
3. 잔설정
4. 꺼져 -
23 마리아주 (yfxA2TiTuw) 2020. 11. 14. 오후 4:44:42께에에엑!(꺼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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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4: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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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마리아주 (yfxA2TiTuw) 2020. 11. 14. 오후 4:50:05그러나 마리아주는 버스 안에서 그로기 상태가 되어버렸다... 소환술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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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츱틴◆eRI33okGiw (2rJA0i6aFY) 2020. 11. 14. 오후 5:03:31(대충 사정이 맞지 않아 답레는 집에 가면 올리겠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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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5:08:03너무 어질어질해서 계속 쉬다보니 5시가 되어버렸다... 내 토요일...(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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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사노이주 (b9YoBKpAmU) 2020. 11. 14. 오후 5: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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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5:15:37>>28 안돼! 토요일은 아무런 죄도 없어! 죽이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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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리아주 (vN.Hu0LtEg) 2020. 11. 14. 오후 5:16:54토요일을 죽이지 마요!(동공지징)
다들 어서와요~
오늘의 저녁은.. 뭐 먹지(고민) -
31 카즈키 - 츠바사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5:19:26"아, 그러면 쿠도 씨로."
그러면서 자기는 2년생인 사토 카즈키라고 자칭한다. 아무튼 천연색의 외국인 논란은 종결. 애초에 말이 자연스러운데다 들은 적도 없는 옛말을 쓰니 일본어를 배운 외국인이라 생각하긴 무리가 있긴 하지만, 아니, 그러면 저 사람은 그냥 일본인인데 왜 하오리까지 맞춰입고 저런 말투를 쓰는가. 늦은 중2병? (아님)
"네? 네..."
어라, 저 사람 손에 그냥 도넛을 쥐었다. 하긴, 뭐...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거여야 흙 먼지 바이러스... 살다가 흙먼지 좀 많이 먹고 숨 들이마시면 있는 게 바이러스니까... 괜찮나...? 라는 상대에게 전혀 쓸모없는 걱정을 하며 카즈키는 종이봉투를 쿠도에게 건네줬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으면 뻘짓하기 전에 하라고...! (1패)
애초에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상대의 무신경한 태도나 감사인사의 부재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던져진 손수건은 실수 없이 능숙하게 낚아채곤 더러워진 손을 탈탈 턴 다음에 접어서 뺨을 닦았다.
"맛없는 건 아닌데 많이 다네요. 흐르는 거야, 중력이 있는데 당연한 일 아닌가요?"
상대가 감사의 표시라 하는 만큼 고맙다는 말은 입에 담지 않고 뒤쪽 말에만 대답한다. 골때리게 멍청한 모습을 보였으니 웃음이든 비웃음이든 나와도 이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자신도 웃긴 것은 아니라서 웃음기 실린 상대의 목소리에 고운 말은 튀어나오지 않았다. 그래봤자 말재주가 좋은 편도 아니라 말꼬리 잡는 소리밖엔 늘어놓지 못하지만.
"아, 맞다. 쫓아야 할 (욕)...이 아니라 사람이 있는데, 손수건은 세탁해서 돌려줘도 괜찮을까요?"
말은 그렇게 했으면서 대답도 주소도 안 듣고 쌩 달려가려다, 그 사람의 흔적이 정말 하나도 안 남았다는 걸 깨닫고 몇 발자국 안 가 멈췄다. 축제 때문에 내놓아야 했던 글을 가져간 그(욕설). 학교 밖으로 나르기 전에 찾아야 하는데... 그렇게 중얼거리지만 답은 없다. 이 많은 인파 중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 어찌 찾으리오.
"...---하게 생긴 사람 아시나요?"
하고 그나마 말 붙일 만한 사람에게 다시 와서 다분 모를 확률이 높은 질문을 던지는 수밖에. 가는 걸 보았다면 다행이고, 어디로 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으면 요행이지만 그런 행운이 카즈키에게 따를까? -
32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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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마리아주 (vN.Hu0LtEg) 2020. 11. 14. 오후 5:26:32어. 여기는...
괜찮습니다. 탄 곳과 내릴 곳만 아는 사람의 전형적 불안입니다. 다들 가끔 밖 보면 어딘지 헷갈리곤 하잖아요? -
34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5:31:02아아 뭔지 알 것 같아 그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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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마리아주 (jgkRZucxag) 2020. 11. 14. 오후 5:32:19가끔 엄청 졸아서 대체 어디지 하는 곳도 간혹 있으니까요?
다행히도 이번 버스는 딱 종점에 내리는 거라 다행이네요~ -
36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5:39:36뭔가 종점에 내리려고 탄 버스는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아무리 핸드폰하고 딴짓해도 내릴 때는 딱 맞춰서 내릴 수 있다는 그 편안함.
다른 버스는 뭔가 잘못 들었을 때 어 뭐지? 못들은 사이에 지나쳤나? 하는 생각이 괜히 들기도 하고... -
37 마리아주 (jgkRZucxag) 2020. 11. 14. 오후 5:40:17그러니까요. 종점에 딱 내리면 그 안정감... 뭘 해도 괜찮은 그 느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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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5:42:43(끄덕끄덕)맞아 그런 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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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마리아주 (hxc1JW.SbI) 2020. 11. 14. 오후 5:53:16오.. 이 길이 제일 빠른 길인데 제일 어둡군...
안정감이란 좋은 것이죠. 근데 대부분의 지하철은 긴장해야 하더라고요. -
40 사노이주 (b9YoBKpAmU) 2020. 11. 14. 오후 6:21:24으럅 갱신
오늘은 계속 띄엄띄엄 들오오게되네요... 곧 집으로 갈테니...! -
41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6:24:55사노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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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마리아주 (TNUufcJG6g) 2020. 11. 14. 오후 6:25:14사노이주도 반가운 거시에오. 집가는 길이 평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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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6:29:19사노이주 어서와~ 조심히 들어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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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6:49:13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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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마리아주 (TNUufcJG6g) 2020. 11. 14. 오후 6:49:30어서와요 코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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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6:52:34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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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6:53:26코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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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6:57:27다들 안녕. 주말인데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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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6:57:59한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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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6:58:12주말인데도 조용하긴 했지... :3 오늘은 특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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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마리아주 (TNUufcJG6g) 2020. 11. 14. 오후 6:59:56주말인데도 조용조용하네요..
쉬는 날인걸지도요? -
52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7:02:48가끔은 이런 날도 있는 거겠지~
하지만 슬슬 저녁이고 주말을 그냥 보내긴 아쉬우니까... 좀 있다 멀티 일상이라도 구해봐야지 -
53 마리아주 (TNUufcJG6g) 2020. 11. 14. 오후 7:07:38멀티일상 조아조아인 것입니다.
그러니 관전해야지(?) -
54 츱틴◆eRI33okGiw (P3M3ROrdKI) 2020. 11. 14. 오후 7:20:03집이다... 저녁 해치우고 답레...이어오겟습니다.....으아악 발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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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7:21:34츱틴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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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마리아주 (m8LaVX2nTM) 2020. 11. 14. 오후 7:22:26다들 어서와요! 이집은 다른 집(같은 종류)에 비해서 덜 느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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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카야주 (rdUV/gaKkY) 2020. 11. 14. 오후 7:26:22츱친 어서와아
아 오늘 뭔가 좀... 이상한데... 또 상태가 안 좋아져서 다시 누웠다...
멀티일상은 물건너갔고...흑흑... 혹시 레이주가 오신다면... 죄송하지만 제가 오늘은 쉬어야할것 같으니 답레는 나중에 드리겟슴니다... -
58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7:30:02츠바사주 어서오구, 카야주는 푹 쉬어. 평일에 너무 고생했었나보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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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마리아주 (tHMfM8ripM) 2020. 11. 14. 오후 7:30:42카야주는 푹 쉴 수 있길 바래요! 집 가려면... 이 버스를 타야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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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사노이주 (b9YoBKpAmU) 2020. 11. 14. 오후 7:34:43아고 카야주 푹 쉬어요... 내일은 일요일이니! 마음껏 쉴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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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유타카주 (Uydk0WAicA) 2020. 11. 14. 오후 8:35:06야아ㅏㅏㅏㅏㅏㅏ갱신합니다!!!!!!!!! 다들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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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마리아주 (AgP3OOKq0.) 2020. 11. 14. 오후 8:38:37어서와요 유타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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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8:39:57요터커조 아사워유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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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카이가주 (vna1oyW.WQ) 2020. 11. 14. 오후 8:52:59갸아ㅏㅏㅏㅏㅏㅏ악 컴백!!!!!!!! 유타카 답레는 지금부터 착수하겟습니다..... 답레가 너무 늘어져서 죄송하구만유.... 오늘 안으로 일상 끝낼 수 있도록 힘내보겟읍니다....
모두 안녕안녕~~!~!!!! -
65 사노이주 (3uPfrJCQBc) 2020. 11. 14. 오후 8:59:27저도 다시 돌아왔슴다! 벌써 9시이이이이!!!!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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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9:00:57카이가주 사노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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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마리아주 (2xpZlRhzB6) 2020. 11. 14. 오후 9:01:39다들 어서오세요!
우아악.. 생각보다 여기가 멀구나 -
68 사노이주 (b9YoBKpAmU) 2020. 11. 14. 오후 9:07:17다들 반갑습니다! 토요일 밤.... 너무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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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유타카주 (Uydk0WAicA) 2020. 11. 14. 오후 9:08:13말야주는 무사히 집에 돌아오셨나 보군여!!!!! 여러분 다들 안녕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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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9:10:38저녁 먹고 리갱해.
다들 존밤밤. -
71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9:11:42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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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사노이주 (b9YoBKpAmU) 2020. 11. 14. 오후 9:15:17마랴주 유타카주 코요주 사토주 안녀와세요~ 내일은 대망의 일요일! 다들 푹 쉬는 날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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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9:23:52일상이 고프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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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레이주 (g9l.VI0DP.) 2020. 11. 14. 오후 9:28:15안녕하시렵니까.. 요새 바쁜 척 하고 살고 있는 레이주올시다.. ^v^
>>72
푹 쉬는 날.... 푹 쉬는 날.... -
75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9:29:38레이주도 어서와요 ( ˊᵕ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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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9:31:31레이주 어서와. 텐션만 봐도 척이 아니라는걸 알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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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레이주 (g9l.VI0DP.) 2020. 11. 14. 오후 9:31:56카야챠 답레는 오늘 중으로 반드시 남기도록 하겠사옵니다.. 계속 늦어져서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75
이게 누구야 김사또주 아니야?? ( ⁼̴̤̆◡̶͂⁼̴̤̆ ) 할로할로~! -
78 레이주 (g9l.VI0DP.) 2020. 11. 14. 오후 9:33:15>>76
들켜꾼.. 사실 근 한 달간 방구석 햄식이처럼 먹을거 쟁여두고 꼬시꼬시만 하다가 갑자기 차가운 바깥에 내동댕이 쳐지니까 적응이 안돼 ㅠㅠㅠㅠㅠㅠ -
79 카이가 - 유타카 (vna1oyW.WQ) 2020. 11. 14. 오후 9:34:40토오미츠나미는 유타카의 답변을 기다렸다. 한순간 침묵이 돌고, 입이 열리며 기다리던 그 말을 뱉자…….
"요 녀석, 꾀 좀 부렸구나?"
꾸지람이라도 하는 듯한 대답이 곧장 돌아갔다. 짐짓 나무라기라도 하듯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말하였으나 정작 말을 하는 표정은 특유의 시원스럽고 짓궂은 미소를 띄고 있었다. 기껏 어렵고 흉험하며 정석적인 것들로 장광설을 펼쳐놓은 보람이 없다! 하지만 해난신이 누구냐, 보기에 제시된 답을 고르는 것보단 무엇이든 제 예상을 엇나가는 기상奇想을 좋아하는 신이 아닌가. 아주 놀라운 해답은 아니었으나 이 정도면 그의 마음에 들 만한 답이었다.
"오냐, 허하마. 상품上品이라 모시며 썩히는 것보단 네 원대로 하는 것이 득이겠지."
…여기까지는 다행인가 싶은데,
"허나 감히 신에게 타협을 논하려 하다니 괘씸하도다. 네 바람을 인정하나 하불하 대가 하나는 받아야겠다."
또 듣다 보니 흐름이 요상하게 간다. 해난신은 어느 순간 팔짱을 끼고 불만스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번만큼은 표정이 제법 진지해보이는데- 만일 유타카가 그를 잘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면, 평소 그가 보이는 불만은 십중 십이 그러한 체를 하는 것일 뿐이라는 진실을 눈치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린 목소리가 어울리지도 않게 진중한 척을 하며 말하였다.
"저두低頭해 보거라. 머리 좀 숙여보라 이 말이다."
만일 유타카가 순순히 고개를 숙여준다면…… 토오미츠나미는 저 곱슬머리가 좋았다. 머리를 내놓는 그 순간부터 해난신의 해일 같은 머리 쓰다듬기를 맛보게 될 것이다! -
80 사노이주 (b9YoBKpAmU) 2020. 11. 14. 오후 9:35:26레레레레레레이주 어서와요...! 차가운 바깥.... 한달이라면 확실히 큰일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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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9:35:46>>78 햄식이 꼬시꼬시 먼가 귀엽네 ㅋㅋㅋㅋㅋ 굳세어라 햄식이 레이주! 피할 수 없다면 빠른 적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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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마리아주 (BXLJBz/Kj2) 2020. 11. 14. 오후 9:35:57다들 어서와요! 집이랍니다!(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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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9:36:35카이가의 해일 같은 쓰다듬...필살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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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카이가주 (vna1oyW.WQ) 2020. 11. 14. 오후 9:36:43모두 안녀ㅕㅕㅓㅓㅓ어ㅓㅇ엉~~~!~!!~!!!~!!!!!!!
답레 쓰는 동안에 많이 왔구나!!!!!!!!!!!!
>>78 햄식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현 너무 귀여운데 내동댕이 쳐졌다니까 너무.... 너무.... 싸늘하고 차갑고 파트라슈... 하게 되잖아...ㅜㅜㅜㅜ -
85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9: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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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카이가주 (vna1oyW.WQ) 2020. 11. 14. 오후 9:40:16해난신은 곱슬취향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만지면 느낌 좋고 폭풍 쑤다담 하기에 재미있기 때문임......카이가 모드일 때 곱슬인 게 그래서일지도 모릅니다(날조)
앗 마리이ㅏ주 집이구나!!!!!!! 축하해~!!!!!!!! -
87 카이가주 (vna1oyW.WQ) 2020. 11. 14. 오후 9:42:06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뭔데요 저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지 않을까ㅕ...여.......??? 일단 정신나간 머리라서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할 것 같은데....
근데 그러고 나서 헤어스타일 망가뜨리고 싶어함.... nn시간동안 세팅해서 세워놓은 머리 3초만에 망가짐...... -
88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9: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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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9:45:05저정도면 헤어 아티스트들에게 희생당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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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마리아주 (BXLJBz/Kj2) 2020. 11. 14. 오후 9:45:51대단해...(진지함)
우와아악... 음음.. 혹시 일상 돌리실 분 있을지 궁금함다! -
91 레이주 (g9l.VI0DP.) 2020. 11. 14. 오후 9:46:02잠시 치맥 좀 하고 오겠슴다..! ^ㅇ^
>>80
사노주 안녕.. ^.^ 비대면 수업 듣는다구 너무 팡팡 놀아제껴서 이제서야 남은 기간동안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뒤늦게나마 낑야낑야 달리고 있어..
>>81
그래서 차가워지는 날이면 패딩으로 중무장 하고 나갑니다 ≖‿≖ 요새 날씨 많이 추스워져서 힘들어~!
>>82
마랴주 어서와!! ^▽^ 나도 집..!! 주말이라 한참 전부터 팡팡 놀아제끼고 있었지롱
>>84
카가주도 안녕안녕아녕앙ㄴ녕안녕... ⌒▽⌒ 아늑한 방안에만 있다가 싸늘한 밖에 나가려니까 적응이 안되는거 있지.. -
92 카이가주 (vna1oyW.WQ) 2020. 11. 14. 오후 9:46:10아니야..... 사실 아티스트가 희생당한 걸지도....(흠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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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마리아주 (BXLJBz/Kj2) 2020. 11. 14. 오후 9:50:45다들 반가워요! 역시 집이 최고에오...
(흐늘흐늘) -
94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9:53:48>>7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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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카이가주 (vna1oyW.WQ) 2020. 11. 14. 오후 9:55:37얍 늦은 시간에 아이스크림 조지고 왔다! 쿠앤크 피스타치오 맛이라는 게 있길래 먹어봤는데 뭔가.... 뭔가 기묘함..... :0
레이주는 맛치맥하구~~~!~!!!!!!! -
96 마리아주 (BXLJBz/Kj2) 2020. 11. 14. 오후 9:56:32아. 코요주랑 가장 최근에 돌렸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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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유타카-카이가 (Uydk0WAicA) 2020. 11. 14. 오후 10:07:03꾀 부린 게 맞다. 하지만 아주 틀린 말 한 것도 아니다. 맘에 없는 말도 아닐뿐더러, 걱정을 하나 해결한 셈이었는데다가, 이 과자는 유타카에게 전해져 오긴 했지만 카이가로부터 받은 것이니 해난신의 주관 안에 있는 물건이다. 유타카는 가볍게 궁시렁댔다.
"아, 들킸네..."
허나 그런 말도 들었지, 내가 노력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신도 뭔가를 하는 사람에게 마지막 결정을 주는 것이다. 방 안에 누워있기만 하는 인간에게 신은 찾아오지 못한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신에게 빌어봤자다. 유타카는 인간사의 많은 일이 그렇다고 생각했다. 해난신이 오릭스를 주관해주진 못할 거 아냐? 승부의 승패는 신에게 달려 있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일은 당사자들에게 속한 것이다.
그래서 빈 소원은 나름 해난신을 만족시킨 모양으로, 유타카는 눈앞의 신이 빙그레 웃는 데 안심했다...가 눈을 번쩍 떴다. 하기사 여기서 끝나면 카이가가 아니지!
"타혀어업?"
누 맘대로 타협이고? 니가 들어준다 안 캤나!
"타협? 내가 은제! 소원 들어준다꼬 해가 빌었는데! 아니, 멀 또..."
만약 토오미츠나미노카미가 노하기라도 한다면 꼬리 내리고 빌 유타카였으나, 당장은 억울함에 눈에 뵈는 게 없었다.
"이거 암만 첨에는 니 꺼였어도! 인제 내한테 줬으니께네 내 꺼 아이..."
과자상자를 보여주며 항변하던 유타카는 곧이어 들려온 요구에 멍해졌다. 입은 그대로 벌린 채, 카이가를 쳐다보는 게 어딜 봐도 뇌정지 온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게 정말 뜬금없는 조건이었다. 뭘...원하는 거지...? 머리를...머 우얄라꼬...? 우예 하나...?
"와...그른...짓을?"
그는 진심으로 궁금했다. 그러나 카이가는 일견 진지해 보였으므로, 또 알 수 없는 짓거리를 하겠거니 유타카는 그의 명을 받들어 얌전히 고개를 숙여 주었다. 흡사 야쿠자들의 인사법 같기도 했다. 그는 머리를 숙인 채로 생각했다. 이렇게 해서 뭐가 이득이지...? 인간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카이가는 정말이지 틀림없는 신이다!
/ 열분 인사 안하주셔도 개안읍니다 ㅠㅠ 요즘 잒꾸만 왓다리갓다리만 해서 쏘 쏘리하네여 어장에 맘놓고 붙어있을 시간...기력...어디에 가버린것인가...??? 다흐흑... -
98 사토주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10:07:50맞다... 점봤지... 집나간 제 기억력 찾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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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츠바사-카이가 (P3M3ROrdKI) 2020. 11. 14. 오후 10:17:40탁상을 마구 두들기며 거의 고의 같아보일 지경의 주정을 부리던 해난신도 계산이라 하니 현실로 못 돌아올 수는 없는 노릇이었나 보다. 제법 순순한 태도로 알아서 제멋대로인 몸을 무르고 매무새도 자연스럽게 정돈해놓는 것이다. 한편 저 보고 탐탁하다든 까칠하다든 재롱둥이 사사롭게 운운하더라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저 턱을 괸 채로 지그시 그 모습을 지켜본 츠바사는 흐리멍덩하게 풀린 눈이나 조심스럽지 않게 대하여 흐트러진 머리를 제하면 구태여 취기를 밀어넣지 않더라도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기본 체질이 그런지, 으레 대취하더라도 얼굴 위로 붉은기 한 점 올라오지 않는 타자에 비해 멀쩡한 상판이고는 했다.
"번호라- 폰이라-... 무론 있지. 있다마다. 한데 내 네게 성심껏 주기가 폐롭거늘- 아무래도 네가 번호를 차근-차근 구진口陳해야 쓰겄는데. 다른 소리 말거라. 내 송기誦記 하나만큼은- 아주 기가 막히니 과념일랑 말고 입에 올리기나 해라. 으이?"
송기 하나만큼은, 할 때 일순 턱이 손에서 미끌려 툭 아래로 떨어지려다가- 도로 정신을 차리듯 다시 턱을 괴는 것이 흡사 졸음을 견디는 모양새였으나 사실상 취기에 의해 몽롱한 영향으로 그다지 잠들 것처럼은 보이지가 않다. 기절한다면 모를까. 어지러운 와중에 흘깃 하고 토오미츠나미가 내민 손을 한 번 쳐다본 츠바사는 그것조차 거절하듯 상에 의지해 몸을 비틀거리며 일으켰다. 한쪽 하오리 자락이 흘러내리는 것은 미처 신경쓰지 못하며 "아아, 젠장, 축제 노점이 이래 핑- 핑- 뇌동해서야 쓰나아." 라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동시에 타고난 주변부 짙은 매서운 눈으로 주변을 흘기는 것이...... 그저 그 모습만 보자면 용케 타자에게 시비는 걸지 않는구나 싶으니 작은 소녀가 되어도 양아치상은 여전한 것이다. -
100 츠바사-카즈키 (P3M3ROrdKI) 2020. 11. 14. 오후 10:18:002학년인 사토 카즈키. 그렇더냐, 하고 건성으로 알아들은 척 비딱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츠바사는 목숨을 건진 도넛을 크게 베어물었다. 카즈키가 걱정한 것과 달리 사망한 도넛을 주울 때 만질 부분과 만지지 않을 부분 정도는 능히 구분하고 있었으니 먼지 등에 걱정할 일은 없었다. 대략 반 이상을 목 뒤로 넘겼을 무렵에 말꼬리를 잡는 말이 들려와서, 츠바사는 피시식 웃으며 농담 따먹기 하듯한 어조로 "중력 있다고 누구나 손에 흘리지는 않지." 하고 태평스럽게 대답하고는 괜히 이런 곳에 감정 쏟지 말라는 말을 대신하듯 시원스럽게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 상대가 물음만 남겨놓고 쌩 달려가버리려고 할 때도 그 틈을 타 느긋하게 "그냥 네 것 해도 상관 없다마는." 하고 배웅 삼아 대답하던 무렵이었다. 카즈키가 멈추어섰다. 츠바사는 봉지를 팔에 안은 채로 도넛을 마저 입에 넣고 소매에 넣어두었던 혈액팩으로 입가심을 하며 인상착의에 관한 정보를 아무런 기색도 내비치지 않는 얼굴로 들었다. 아시나요? 하고 카즈키가 말을 맺자, 느리게 눈을 치뜨며 생각하는 기색을 내비칠 따름이었다.
"어디 보자... 과경에 지나쳤던 듯도 하고- 으음- ...그래, 아무리 하여도 부지不知하는즉슨 나와는 성명부지의 친구인가 보구만."
...답변도 도움이라곤 되지 않는다. 솔직히 세상의 어느 누가 그저 지나친 사람을 지극히 신경쓰고는 하는가. 더군다나 이런 학교 축제의 현장에서는 재학생과 아닌 사람을 구분하기도 쉬운 편이 아니니 카즈키의 욕할 놈 찾기는 이대로 가서는 앞으로도 그리 순조로울 것 같지는 않다. 그래, 하고 말만 들으면 알아챘나 보다- 하고 기대하게 할 수도 있는 발언을 태연하게 내뱉고는 그대로 실망스러운 답변을 이어간 츠바사는 문득 든 호기심을 해소하고자 카즈키를 응시하였다.
"한데, 우리 친구와는 그가 무슨 일이길래?" -
101 츱틴◆eRI33okGiw (P3M3ROrdKI) 2020. 11. 14. 오후 10:19:56아악....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중간에 잠시만 다른 걸 한다는 게 그만 늘어졌는데 미리 말씀드렸어야 했습니다 흑흑흑,,,,,,,,,,,(머리박
모두 안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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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10:22:26>>91 벌써 패딩 입을 날씨야...? (최근까지 후드집업 입고 나감)
토요일도 한시간 반 남았군... 안녕안녕 츠바사주. -
103 마리아주 (BXLJBz/Kj2) 2020. 11. 14. 오후 10:25:13어서와요 츠바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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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츱틴◆eRI33okGiw (P3M3ROrdKI) 2020. 11. 14. 오후 10:33:28모두들 안녕입니다 >:3
벌써 10시 반이라니 토요일 대체 누가 삭제해버렸죠...............(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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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사노이주 (b9YoBKpAmU) 2020. 11. 14. 오후 10: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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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츱틴◆eRI33okGiw (P3M3ROrdKI) 2020. 11. 14. 오후 10:37:29>>105 아이고 사노이주......;ㅁ; 부디 어서 귀가하실 수 있기를.....(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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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카이가주 (vna1oyW.WQ) 2020. 11. 14. 오후 10:44:39>>97 끼야ㅏㅏ악 인사하지 말아달라면 인사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육닥과주 헬로헬로~~!~!~!!!!!!
갸악 저도 자꾸 왔다갔다해서 자꾸 잠수를 하고 그럽니다........ 모두에게 양해를 구하며...............
츱틴도 어서와~~~~~~~~!~~ 사노이주는........ WHY 아직도 집에 못 온 거야. . . . . . . .(우럿다....) -
108 마리아주 (BXLJBz/Kj2) 2020. 11. 14. 오후 10:48:39사노이주도 집에 잘 도달할 수 있기를...
아으.. 전기장판에서 녹는 건 좋네요! 묘하게 로스팅 향이 몸에 남은 것 같아서 영... -
109 츱틴◆eRI33okGiw (P3M3ROrdKI) 2020. 11. 14. 오후 11:14:25실내가 따뜻해서... 묘하게 잠이 올 듯 말 듯 하네요....() 에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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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사노이주 (b9YoBKpAmU) 2020. 11. 14. 오후 11:15:41흑흑.... 왜 난 끌려온거지.... 눈치보다가 슬쩍 도망가야겠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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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츱틴◆eRI33okGiw (P3M3ROrdKI) 2020. 11. 14. 오후 11:21:01으아아 사농주 얼른 자유로워지셔라... 대체 왓헤픈이에요......;ㅁ;(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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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카이가 - 유타카 (vna1oyW.WQ) 2020. 11. 14. 오후 11:21:38인간이 무엇을 생각하여 그렇게 말한 것인지를 알지 못하고, 이해할 리도 없는 해난신은 유타카에게 일희一喜와 일경一驚이 차례로 스쳐가는 그 순간에도 궤변을 멈추지 않았다.
"어허, 그래서 싫다고?"
아니… 이건 궤변이 아니라 그냥 협박이구나. 반문하며 눈썹 하나를 까딱하는 폼이 공갈 많이 쳐본 듯 자연스러웠다. 그야말로 양심이 없기에 취할 수 있는 태도였다. 이것은 또 신선한 반응이라. 유타카가 한 마디 한 마디 따지는 것을 귀담아들으며, 심지어 그 말이 모두 맞다 인정하면서도 '오, 유타카 츳코미에 재능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역력한 표정으로 태연스레 감상 즐기고 있는 것이다.
새까만 정수리가 눈앞에 보이자 해난신은 몸을 반대로 돌려 그 숙인 머리를 팔에 끼우고 한 손으로 유타카의 머리를……. 이윽고 경쾌한 웃음소리가 흘렀다.
토오미츠나미의 쓰다듬은 그야말로 재난 같은 것이었다. 해난신의 손길이 지나간 자리에는 쏙 빠진 정신과 뿌리부터 쑥대밭으로 뒤엎어진 머리모양만이 남았을 뿐이다. 그 짓을 해놓고선 해난신은 우쭐하며 개운하게 말하였다.
"내가 지금은 너보다 키가 작아서 말이지, 아- 역시 곱슬머리가 좋다니까. 이걸로 값은 전부 받은 걸로 할게! 아, 근데 너 이제 한동안 머리에서 물비린내 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건 이상한 일 아니니까 너무 신경쓰진 말고."
어느샌가 카이가의 말투로 돌아가 있었단 것은 이제는 그다지 중요한 일도 아닐 터였다. 그는 유타카의 머리를 놓아주고서 으레 그러하였듯 장난스러운 눈웃음을 지었다.
"이걸로 내 용건은 끝. 뭐 네가 원한다면 더 같이 있어줄 수도 있는데, 싫어?"
이런 말을 뻔뻔스럽게 꺼낼 수 있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었다……. -
113 코요 - 축제 2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11:23:21노점이 열리는 교실 중에서도 가장 으슥한 곳의 교실... 아는 사람만 찾아온다는 그 교실에선 위치만큼이나 음습한 노점이 열리고 있었는데...
"이거 패가 영..."
"..오늘 끗발이 좋은데?"
"음...슬슬 죽어야하나.."
한쪽에선 굴러가는 주사위에 희비가 교차하고, 또 한쪽에선 카드패를 쥔 학생들이 제각기 심각한 표정으로 '게임'에 몰두하는 이곳은...
[보드게임부 - 게임당 100 ~ 300엔]
그렇다. 다름아닌 보드게임부였다. 부루마블과 젠가와 할리갈리 등등을 즐길 수 있는 매우 건전한 노점으로, 저는 이 부의 회원인 쿠로바를 도와주기 위해 일일 딜러(?)를 하고 있었다. 딜러라고 해봤자 소도구의 정리나 보충, 새로온 사람의 안내 정도였지만.
"오, 뭐야. 츠지무라네. 안경 때문에 몰라볼 뻔. 그런데 의외로 잘 어울린다?"
"시끄럽고, 할거나 말하고 돈이나 내요. 카와모토 씨."
알 없는 동그란 안경에 비녀로 올림머리를 한 저를 보고 하는 소리에 딱딱하게 대꾸하자, 카와모토가 어련하겠냐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고 들어갔다. 그 뒤를 따라가며 원하는 게임을 세팅해주고, 또 실없는 소리를 하는 카와모토를 향해 젠가 조각 하나를 스윽 집어들자 조용해졌다.
"진작 그럴 것이지. 그럼 즐거운 게임 되시길."
의무적 대사를 툭 던져놓고 다시 카운터(스럽게 해놓은 입구쪽 자리)로 돌아가,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다.
"여길 잘도 알고 오네."
아는 얼굴만 좀 덜 와라, 라고 중얼거리며 손님용 사탕을 하나 슬쩍 까먹었다.
//일상을 못했으니 짤막한 축제 독백을 짠. 같은반 친구의 부활동 노점을 도와주는 코요였다. -
114 마리아주 (BXLJBz/Kj2) 2020. 11. 14. 오후 11:24:36전기장판을 조심해.. 그 탐욕스러운 이들은 잡아먹는 게 일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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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유이카 - 시라세 (WyueYe2zTk) 2020. 11. 14. 오후 11:26:51커다란 날개가 사라지자 다시 밤하늘이 나타났다. 변함없이 새까만 하늘 위로 아직도 간간이 불꽃이 피어올랐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며시 고개를 내리자 여전히 상대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엄청났거든요! 순간 진짜 날개라고 착각할 만큼. 뭐, 그래도 덕분에 대단한 경험을 했으니까요."
놀라게 한 대가는 받은 셈 치겠다며, 덧붙였다. 퍽 장난스러운 말이었으나 진심이긴 했다. 이토록 인상적인 경험은 난생처음이었기에. 아무리 기술이 발달했다지만, 저처럼 평범한 학생에게까지 돌아올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음, 무리일 것 같은데요…?"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대답이 튀어나왔다. 쉬이 없는 일로 만들기엔 힘들다. 게다가 잊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잊어버리게 될 거라니. 상당히 이상한 말투다. 엄연히 제 기억인 것을 본인이 어떻게 안다는 건지. 혹시 다시는 언급하지 말라는 의미일까?
"사과하지 마요. 시라세 씨가 그렇게 말해버리면, 비로소 망한 마츠리가 되는 거니까요."
고개를 저었다. 연달아 일어난 일에 놀란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늘을 실패한 날로 간주하고 싶지는 않았다. 여전히 그녀는 제게 소중한 친구였고, 저를 위해 준비한 불꽃놀이도 계속되고 있었으니까.
"일단 지금은 불꽃놀이를 즐길 때 잖아요?"
다시 벤치에 앉았다. 옆으로 놓인 가방을 무릎 위에 놓자 빈자리가 만들어졌다. 당장 대답을 미룬 것은 적절한 선택지를 고르기 위함이다. 이런 상황이라도 그나마 나쁘지 않았던 마츠리로 남으려면... -
116 츱틴◆eRI33okGiw (P3M3ROrdKI) 2020. 11. 14. 오후 11:32:38유이카주 어서오세요~:3
오오 딜러 코요... 둥근 안경 상상해보니까 왠지 찰떡이네요...:ㅁ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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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마리아주 (BXLJBz/Kj2) 2020. 11. 14. 오후 11:38:00어서와요 유이카주~
딜러 코요... 멋지겟따... -
118 코요주 (5IXRMyJEq6) 2020. 11. 14. 오후 11:45:02일상으로 나왔으면 간간히 안경 올리는 묘사라던가 나왔을 것.
게임비를 걸고 부원들과 한판 하는 딜러전도 있다는 설정이라 딜러전에서 이긴 후 가소롭다는 표정+안경 올리기를 해보고싶었지.. -
119 카즈키 - 츠바사 (vxulMS6MCo) 2020. 11. 14. 오후 11:59:51"봤는가 하면 결국 못 봤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뭔가 될 것 같았더니만."
카즈키는 두통 오르는 머리를 꾸욱꾹 눌렀다. 스트레스성 질병고통이 되살아날 것 같다. 하기야 지나친 사람 하나의 얼굴을 기억하는 게 더 신기할 일. 같은 반 아가씨의 관찰능력이 그리워지는 순간이다. 부들대던 카즈키는 쿠도의 물음을 듣고 한 단어에 반응해, 상당히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언제부터 얼마나 봤다고 친구란 거에요? 됐고, 그 사람은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제... 글을 가져간 사람이라."
이번 학교축제, 가미아리 제에서 카즈키네 부는 평소에 썼던 글을 여러 장 인쇄해서 나눠주고 갈 때 반납하는 식으로 부활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장 외에는 열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제출률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그게 2학년 때 학교에 굴러들어온 카즈키의 글이 선정된 이유였다. 그런데 그 인쇄물을 누군가 몰래 빼간 것을 봐서 찾고 있다. -설명을 다 들으면 이 정도 정보를 알게 되지 않았을까? 필요한 부분만 요약하면, 부활 때 빌려준 인쇄물을 누가 들고 튀었단 것이다.
"마침 이제 11월 15일(일본의 음력 10월이 시작하는 날)도 올텐데, 딱 맞춰서 사라지는 것도 불길하네요. 내 글, 칸나즈키(음력 10월)에 대해서 쓴 글이니깐."
정확히 말하자면 이즈모(出雲)의 가미아리즈키(神在月)에 대한 거지만 똑같은 것의 다른 이름이니 그게 그거다. 음력 10월에는 온 신이 회의를 하러 이즈모에 모이니, 다른 곳에선 신들이 없어져서 칸나즈키(神無月)요, 이즈모에선 신들이 있으니 가미아리즈키라는 흔히 퍼진 이야기.
칸나즈키에서 없음(無)을 빼서 카즈키(神月). 카즈키의 이름을 그 한자로 쓰진 않지만 따온 것도 맞아, 카즈키에겐 꽤 의미 있는 이야기였다. 그렇다 보니 괜히 낯간지러워 복사본이 있는데도 흘러나가지 말라고 찾고 있는 것.
"어차피 쓸데없는 이야기인데 뭔 가치가 있다고 가져가는지." -
120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전 12:05:59진짜 11월 15일이 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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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카이가주 (rdHpa9oacw) 2020. 11. 15. 오전 12:08:06기력 실화...........?
아니.... 진짜로.... 이게 말이 되나............?
답레는 주고 가려고 했는데 제가... 오늘도 너무 피곤한 관계로 내일 드리겟습니다.... 아니.... 이게.... 기력이 진짜로 이래도 되나.........? o<-< -
122 레이 - 카야 (Fa6xFNDcxk) 2020. 11. 15. 오전 12:09:05"아. 야마다랑 친해? 나도 같은 동아리에서 지내고 있는데."
다음 부스로 걸음을 옮기며 반가운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레이도 같은 부실에서 지낸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야마다와 친하냐고 묻는다면 글쎄.. 아직도 조금은 어색한 기류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굉장히 기계같이 똑부러지는 성격이어서 능글맞게 굴었다간 항상 잔소리가 날아들곤 하니 어떤 면에서는 상극이라 부원 이상으로 친해질 여력을 세우지 못했다. 처음에는 부장이라는 호칭을 써가면서 알랑방귀까지 뀌어댔지만 영 통하질않아 요즘 들어서는 그저 그렇게 지내고 있는 중이다.
"아하하.. 부장은 지금쯤 뭐하고 있으려나."
야마다의 반짝이는 눈을 생각하니 살짝 웃음이 새어나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레이는 모르고 있었다. '키히히히' 요상한 웃음소리를 내곤 하던 부장과 재앙을 품고 사는 산기슭의 주인이 인연 그 이상의 인연을 맺었다는 사실을. 어느덧 디저트가 가득 진열되어 있는 부스 앞에 멈춰선다. 온갖 과일사탕과 막과자들이 진열된 부스는 조금 특이하게도 야타이에 가까운 분위기를 풍겼다. 레이는 아기자기한 손글씨로 붙은 가격표를 훑으며 매대를 지키고 있는 친구에게 인사를 건넨다. 가부키 치장 때문인지 반가운 인사는 곧 커다란 웃음이 되어 돌아온다.
"두어 개쯤은 그냥 가져가도 괜찮대."
분장에 대한 해명이나 많이 팔았냐는 자잘한 이야기가 끝나면 카야에게로 시선을 옮긴다. 말을 마친 레이는 포장지에 싸인 이치고아메를 하나 집어들었다. 반질반질 윤이 나서 당장이라도 포장지를 뜯어 한입 베어물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
123 마리아주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10:53다들 푹 쉬세요오~
춥지는 않았는데 묘하게 파고드는 느낌의 추위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
124 레이주 (Fa6xFNDcxk) 2020. 11. 15. 오전 12:14:13꼬요 마작 두는 모습도 어울릴 것 같아 ^v^ 되게 빠른 손으로 마작패 잘 돌릴 것 같애..
>>120
1.5달 뒤면 +1이 되는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것도 없는데 벌써 1년 날아가버림..
>>121
카가주 고생 많았어~! 아무래도 스레 열린 지 좀 됐으니까.. 다들 요새 기력 딸려하는 것 같더라.. 암튼 푹 쉬어 (^〃^) -
125 레이주 (Fa6xFNDcxk) 2020. 11. 15. 오전 12:15:08>>123
그 자잘한 추위도 밖에 오래 있으면 엄청 세게 느껴지더라.. 조만간 동장군님 찾아오시면 더 심해지겠지..? ^.^ 올해의 첫눈은 언제쯤 찾아올까.. -
126 마리아주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15:58으으윽... 추운거 싫어...
여기는 기온은 괜찮은데.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낮아서 싫어요... -
127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전 12:20:19후우... 드뎌 집이다..... 다시는 친구 싸움 안말립니다... 싸우다가 갑자기 화해하더니 갑자기 2차가자고 난리쳐서..... 어떻게든 살아서만 왔습니다....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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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레이주 (Fa6xFNDcxk) 2020. 11. 15. 오전 12:22:27>>1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뭐야.. 화해하고 또 금방 싸울뻔했네.. 고생 많았어 어서와 사노주 -
129 마리아주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23:32어서와요 사노이주.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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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전 12:28:01>>124 되게 시큰둥한 표정으로 패 잘 만질거같긴 하다. 포커페이스 유지 잘 할거같긴해 ㅋㅋㅋㅋ 그리고 다섯판에 한번은 역만으로 나겠지...
사노이주 고생했어. 이시간에 2차라니.. 잘 탈출했네. 어서와. -
131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전 12:48:02설탕주...답레는 내일 드리겠습니다.....지금 졸아버려서....아무래도 쓸 정신은 아닌 것 같네요 미안함미다.....
그럼 모두 좋은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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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마리아주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55:03모두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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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전 1:22:07내일은... 내일은 꼭 일상 구할거임... 암튼 그럼...... 기력을 너무 소모한 관계로 오늘은 먼저 가보겠습니다... 다들 좋은밤 좋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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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마리아주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8:32사노이주도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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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유타카-카이가 (2NiiHVbIvs) 2020. 11. 15. 오전 1:34:05유타카는 정육점집 아들이지만 바닷가 도시에서 살았다. 꼭 바다 옆에 살지 않더라도 여름에 물놀이를 가는 건 빠지면 섭한 행사다. 해변이나 워터파크에서의 휴가는 물론이고 심심하면 학교 수영장에 가기도 했다. 물에 뛰어들어 머리를 담그면, 그 물이 담수든 해수든, 겉으로 보기엔 잠잠해 보이던 물살이 급속도로 태도를 바꿔 머리를 헝클어 온다.
바로 그 손길이었다.
물살이 머리를 흐트리고 지나가는, 머리를 물에 푹 담궜을 때의 그 느낌이다. 숨을 참지 않고 이런 걸 느끼는 기분은 생소함을 넘어 소름이 끼쳤다. 깨닫고 나니 더욱이 와닿는다.
정말로 신이구나.
유타카는 멍하니 고개를 들었다. 쓰다듬은 끝났고 손길은 거둬졌다. 이걸 하려고...? 카이가라면 그럴 만했다. 유타카는 무심코 머리를 만졌다가 당황했다. 그 짧은 머리카락이 손가락에 엉키다니, 얼마나 헤집어 놨으면!
"악!"
유타카는 짧은 비명과 함께 손을 뜯어냈다. 물비린내...그런가...유타카는 굉장히 불쾌한 눈초리를 카이가에게로 향하더니 해탈한 듯 웃음을 흘렸다.
"하. 하하...허허허허..."
익숙한 목소리와 말투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온 건 아니겠지? 유타카는 감이 좋았다. 그러나 암만 감이 좋아도 그걸 내보이고 써먹기 위해서는 확신과 신뢰감이 필수적이다. 아무리 비정상적이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일지라도 모든 것을 제하고 그것만이 남으면 그게 사실이라고, 어딘가의 탐정이 말했던 바 있다. 설마 첨부터 작정하고 왔을라꼬, 유타카는 생각을 털어내며 이제는 숨길 생각조차 하지 않는 해난신의 말에 대꾸했다.
"마 치아라. 내도 니한테 볼 짱 다 밨다 아이가. 머, 이젠 나도 집에 가야 되니께네. 같이 갈..."
문득 그는 굉장히 순수한 의문이 생겼다. 파도 소리가 여전하다.
"니 예서 사...는 건 아이지?"
/ 오잉 ??? 아니 막레 늒임으로 드릴라고 햇는데 쫌 애매해지고 말앗군여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그치만 편하게 막레 주셔도 댄다구~!!!
아...정말 수확으로 가득찬 일상이앗읍니다 근데 저만 수확으로 가득찼으면 어쩌지?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ㄴ 저만 뿌듯하고 즐거웟으면 어떡하냐구,,,,ㅠㅠㅠㅠㅠ 카가의 신밍아닌 신밍...유타카를 눈치좋은 애로 설정한 제가 잘못햇읍니다. 근데 느낌도 느낌이지만 결국은 카가가 말해준 걸로...과거의 모든 언행이 다 스쳐지나가면서 깨달았다는...그런 뒷설정은 아니고 뒷논리흐름이 있습니다...너무 구렁이 담넘어가듯 받은것같아 맴이아픕니다...
하얀별과자 넘모나 고맙읍니다 ㅜㅜㅜㅠㅠㅠ 유타카네 애들이랑 잘 나눠먹겟습니다 해난신님도 다양한 막과자 씹뜯맛즐 하셧으면 조켓군여 담에 같이 탐방가시지여...수고하셧습니다!!!! -
136 유타카주 (2NiiHVbIvs) 2020. 11. 15. 오전 1:35:28이것까지 쓰고 전...오늘 퇴근하겟습니다 안위 담주까지는 와따가따만 할거같네여 진자 ㅠㅠㅠㅠㅠ 인생이란...너모힘듭니다...
플래그 세우지 않고 가겟습니다. 여러분 모두 굿던~!~!~!~!! -
137 마리아주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37:13잘자요 유타카주우~ 아. 나도 자야하는데... 곧 자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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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시오 - 시라세 (6S3K/82HQc) 2020. 11. 15. 오전 2:39:34힘을 써서인가 조금 피곤해졌다. 우물 안 개구리인 시오는 시라세가 굳이 이 가게까지 찾아와서 하는 말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단지 시오가 지금껏 겪은 가장 큰 쓸쓸함으로 공감해 주는 수밖에는.
“······ 저는, 말이죠!”
부모님은 가게에 안 계신다. 그러니 둘뿐이다. 지금이라면 말해도 상관없는 이야기다. 시오는 다시금 심호흡했다.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얼마 전에 실연당했어요! ······ 그러니까······ 이즈모 씨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요.”
「네까짓 게 뭘 이해한다는 거냐」라고 말을 들을까봐 조심스러웠지만, 시오는 주저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봐요, 실연의 계절이잖아요. 나무는 잎사귀를 떠나보내고, 꽃들은 태양을 떠나보내서 시들어 죽어 버려요. 그러니까 이즈모 씨는······ 외롭더라도, 혼자서만 외로운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혼자가 아니에요.”
시오는 시라세를 올려다보았다.
“······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시죠?”
힘을 쓰고 나니 현기증이 찾아와서, 소파에서 일어나자 잠깐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거렸다. 금세 균형을 잡고, 시오는 카운터가 아니라 문간 쪽으로 향했다. 문고리를 잡고 열자 서늘한 바람이 가게 안으로 들어와, 침묵을 지키고 서 있는 옷자락들을 간지럽혔다.
“부디 좌절하지 말아 주세요. 이즈모 씨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이즈모 씨는 마음이 강한 분이신걸요. 저는······ 마음이 강한 이들은 마땅히 행복할 자격을 누리는 이들이라고 믿어요. 그러니까요······.”
시오는 땋인 앞머리를 풀고 쓸어넘겨 버렸다. 원래의 옷가게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조심히 가세요······.”
# 막레 하거나 막레 주면 괜찮을 것 같아!! 어떻게 답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조금 늦었어...... -
139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전 8:43:07좋은아침---- 어느새 일요일 아침이라구요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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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아오이주 (UCnWQqcT6g) 2020. 11. 15. 오전 9:39:29갱신이다!!!! 다들안녀영어ㅓ어어ㅓ!!!!!!!!!!!!!!!!!!!!!!!!!!!! 일상은 점심때쯤부터 구해볼까아아아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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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전 9:56:38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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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아오이주 (f948aZFuPs) 2020. 11. 15. 오전 9:59:56사토주 어서와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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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전 10:15:28아오이주 사토주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Free하게 일상을 구할게요! 일요일 너무 좋아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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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레이주 (bLpnnKNyf2) 2020. 11. 15. 오전 10:31:26사또주 아오챠 사노주 다들 안녕..! 🤗
>>138
시오주 짹짹주 둘 다 일상 수고 많았어!! ^v^ -
145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전 10:41:09레이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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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전 10:55:31아아악 일요일 싫어... 월요일 제발 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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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전 11:26:22월요일...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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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츠바사-카즈키 (cwXB8bJtQc) 2020. 11. 15. 오전 11:54:05"과각過刻부터 대략-" 친구라는 단어 선정으로 하도 태클을 걸린 덕분에 이제는 아무런 감흥도 없어 능청스럽게 대꾸하려던 츠바사가 카즈키의 '됐고' 하는 말에 히죽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말을 막지 않았으면 손가락셈이라도 하며 우리 6분 가까이 보았으니 친구와 다름없지 않느냐 하는 망언이나 지껄여볼까 했으나- 화제가 이제 그 욕 얻어먹을 사람 쪽으로 아주 넘어갔으니 그에 따라주는 것이 좋은 일일 것이다. 글을 가져간 사람이라, 하고 서두를 떼는 말에만 "그래." 하고 응수하고 그 뒤로 이어지는 설명은 으레 그랬듯 잠잠한 태도로 체청한 츠바사는 카즈키가 꼭 투덜거리듯이 말을 마무리하자 그제야 무표정을 지우고 다소 이물스럽게 웃었다.
"그것은 모르는 일이지, 친구야. 그 치가 칸나즈키에 별히 애정이 지대한 친구일 수도 있고- 내지는 네 작자문에 별히 애정이 지대한 것일 수 있지. 아암. 사물의 경중은 보는 사람마다 제각각인 것을?"
이놈의 '친구야'는 분명 높은 확률로 고의다... 그렇거나 아니거나 츠바사는 텅 빈 팩을 소매 속에 던져놓고 양손 역시 봉지를 안은 상태에서 되는대로 하오리 소매에 갈무리하였다. 칸나즈키라- 하고 입안으로 대강 음력 10월의 이름을 느릿하게 중얼거리다가 이내 천연덕스럽게 카즈키를 본 것이다.
"아무래도 친구에게는 역괴礫塊- 그러니까, 무가치하기 그지없는 물건인가 보지. 으이?"
친구 이거 진짜 고의다. -
149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전 11:57:00츱틴도 안녕하세요! 아직 4분 남았으니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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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전 11:57:00으아챳챠 쫀아침입니다....아무튼 지금이 아침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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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전 11:57:45엩 이게 겹쳐버리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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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전 11:58:41시간이 같은 레스가 2개... 오버레이!
가 아니라 어서와요 츱틴!! -
153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전 11:58:49사농주 안녕입니다 >:3~~ 맞죠 지금이 아침이죠 쫀아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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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12:00:04헉 같은 주장 같은 시간(?)....... 개쩔잖아요
설탕주도 안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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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12:03:28사토주 리하이에요~
심심하니 잡담주제라도 던질까 하는데... 쓸만한게 있으려나...? (고민) -
156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12:04:42진단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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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12:11:13진단이라..... (뒤적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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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12:17:16우시다 사노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네_곁에_있고_싶었어
어떤 일이 있든, 어떤 마음이든. 허락만 해주었다면.... 곁을 지키고 싶었는데.
자캐의_가장_큰_고민거리는
어떻게 하면 내일 또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자캐는_장마를_싫어한다_좋아한다
하루이틀 잠깐 비오는건 나름 좋아하는 편이지만 계속 내리는건 별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159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12:17:38별거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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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카야-레이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2:41:24“음? 그대도 문예부원이었는가? 후후후, 정말이지 우연이군 그래.”
가부키 분장을 한 신의 입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나온다. 같은 동아리인줄은 모르고 있었다. 하긴, 문예부실에 그리 자주 들렀던 것은 아니니, 알고 있는 쪽이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지. 어쨌든 공통의 지인이 있다는 건 그럭저럭 좋은 대화의 소재가 된다. 자신은 그저 지인으로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 제법 깊은 인연까지 맺은 상태였지만. 지금쯤 뭐하고 있으려나 하는 레이의 말에 ‘그러게 말이네-‘하고 중얼거렸다. 문예부도 무언가 하고 있던가. 나중에 보러 가는 것이 좋겠구나.
“호오, 그럼 감사히 받도록 하겠네.”
시대극에서나 나올 것 같은 말을 하며 뱀신은 찬찬히 매대를 훑어보다가 자두사탕을 하나 집었다. 그리고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이제서야 야마다와 친하냐는 물음에 대한 답을 슬쩍 내뱉는 것이었다.
“참, 그래. 자네는 모르는 것 같다만… 켄야와 나는 사귀는 사이라네! 후후후!”
슬쩍이라기엔 너무나도 당당한 어조였다. 다소의 문제가 있다면 그 당당한 말이 매대를 지키고 있는 레이의 친구, 혹은 그 장소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릴 정도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후모토누시… 카야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체험이 아니라 실전이 되었으니, 딱히 감출 이유도 없지 않을까? 물론 아오 녀석 빼고. 뭐 대충 그런 생각이었다.
/답레와 함께 갱신...! 너무 푹 쉬어서 머리가 묵직하고만 허허허... :3 -
161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12:42:39카야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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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2:43:23사노이주 헬로헬로~ 좋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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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12:50:17맞아요 좋은 일요일! 벌써 오후 1시인걸 보면 오늘도 금방 죽겠죠...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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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카야-레이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2:52:11...아... 안돼...(죽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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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2:57:18아아니 컴은 또 이름을 안 바꿨어...(흐릿
뇌가 일을 안 하는구만 :3 -
166 유이카주 (xzPI9M0CK.) 2020. 11. 15. 오후 12:58:05갱신할게. 좋은 주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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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12:58:11너튜브...너튜브가 제 시간을 잡아먹엇습니다 으아악.....
카야주 어서오세요~~ :3 그럼 저는 잠시 점심 준비하러...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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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12:58:31유이카주 어서오시구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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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1:02:32유이카주 어서와요~ 츱틴은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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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03:09츱틴 잘 다녀와~ 유이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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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유이카주 (xzPI9M0CK.) 2020. 11. 15. 오후 1:04:04다들 안녕~ 츱틴은 점심 맛있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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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19:40야시오 카야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R[경례!]야시오 카야
Secret[Happy birthday]야시오 카야
R[손잡아도 돼?]야시오 카야
SR[인형]야시오 카야
SR[이상의 모습]야시오 카야
UR[세계정복]야시오 카야
SUR[쿠키&아이스]야시오 카야
N[교복]야시오 카야
R[일상]야시오 카야
R[점프!]야시오 카야
#애캐가챠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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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늘 가챠 시크릿 나왔다~ :3 -
173 레이 - 카야 (Fa6xFNDcxk) 2020. 11. 15. 오후 1:21:35"잠깐.. 목소리 너무 큰데..?"
갑작스레 전해지는 말에 레이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목소리가 커서 주변 애들도 다 들었을 것 같다. 순간 작은 정적과 함께 몇몇 시선들이 느껴진다.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라 억지스러운 눈웃음을 지었다. 부장, 연애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는데.. 자신의 연애대상이 평범한 인간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을까. 아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존재를 밝히지 않았을 리 없다. 가끔 얘기로만 전해들었던 일을 바로 눈앞에서 태연하게 말해버리니 쉽게 와닿질 않는다. 그래도 인연의 맺음은 언제나 예상을 벗어나곤 했으니 '어쩌다 연이 닿은 것이겠지'라며 단순히 치부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야마다와 같은 부실에서 한 학기가 넘는 시간을 같이 보내오면서 첫인상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의외성을 여러번 보았다. 물론 지금까지 느꼈던 것들 중에서 단연 최고는 지금 이 순간 카야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였다.
방금 전 발언으로 분위기가 살짝 이상한 쪽으로 흐르자 레이는 급히 친구에게 고맙단 인사를 남기고 카야에게 자리를 옮기길 제안한다. 레이는 부스 거리를 지나치며 딸기사탕을 오도독 깨물었다. 그리곤 잠시동안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는다. 사소하거나 쓸데없는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 야마다, 그리고 그런 부장과는 다르게 마음가는대로 느긋히 대화를 즐기는 카야. 겉으로만 봐선 공통점이 보이지 않지만.. 분명 어딘가 접점이 있었던 것이겠지..? 은연 중에 입학 전 이사장에게 전해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고교생활에서의 신과 인간과의 깊은 관계는 대부분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저기, 그럼 혹시 생각하고 있는거야..? 졸업 후에 그.. 혼례.. 식까지 말이야."
무슨 엄청난 비밀 얘기라도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여가면서 바로 옆에 있는 카야에게도 들릴듯 말듯한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
174 레이주 (Fa6xFNDcxk) 2020. 11. 15. 오후 1:22:32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잠시 답레 남기고 감..!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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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1:23:40저도 슬슬 점심을 먹어야겠네요... 일상은 언제든 ok니 찔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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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1:26:58사토 카즈키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R[부끄럼쟁이]사토 카즈키
UR[타올 한 장]사토 카즈키
Secret[Happy birthday]사토 카즈키
N[토끼 귀]사토 카즈키
R[노을 진 언덕길]사토 카즈키
R[점프!]사토 카즈키
Secret[I LOVE YOU]사토 카즈키
Secret[I LOVE YOU]사토 카즈키
SUR[나의 희망]사토 카즈키
SR[인형]사토 카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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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크릿 비율은 도대체... -
177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28:29레이주 다녀와~ 사노이주도 맛점~
사토주 어서와! 아닠ㅋㅋㅋ 시크릿 많앜ㅋㅋㅋ 내가 졌다...(? -
178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1:31:00하루카 이로하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SR[1주년 기념]하루카 이로하
R[노을 진 언덕길]하루카 이로하
UR[자고 갈래?]하루카 이로하
R[비몽사몽]하루카 이로하
R[기다리고 있었어]하루카 이로하
SR[침대 위]하루카 이로하
UR[2주년 기념]하루카 이로하
R[비몽사몽]하루카 이로하
UR[벌꿀을 뿌려서]하루카 이로하
UR[자고 갈래?]하루카 이로하
#애캐가챠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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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
179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1:31:55이로하주가 갑자기 패배했다!!
어서와요! -
180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1:32:07근데 왜 이로하는 거의 집에서 침대와 자는 얘기들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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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33:15이로하주 어서와~
아니 그치만 이로하는 1주년과 2주년 카드가 있으니까... 이건 이거대로 막상막하잖아? -
182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1:34:03안녕하세요! 시크릿도 SUR도 없는 이로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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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유이카주 (xzPI9M0CK.) 2020. 11. 15. 오후 1:36:59N주년 카드도 귀하지. 이때 나오는 건 특별히 힘줘서 화려할 확률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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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1:37:01생일축하도 못 받고 SL인데 저런 시크릿이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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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켄야주 (NeXTwZXcxc) 2020. 11. 15. 오후 1:37:36야마다 켄야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R[노래방]야마다 켄야
N[원피스]야마다 켄야
SR[우울]야마다 켄야
R[부끄럼쟁이]야마다 켄야
SR[모래성]야마다 켄야
R[플라네타리움]야마다 켄야
SR[화이트데이]야마다 켄야
SR[꽃 피는 봄]야마다 켄야
N[유카타]야마다 켄야
SSR[마시멜로]야마다 켄야
#애캐가챠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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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안녕하세요! -
186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1:38:10맞아요. 1주년은 SSR 2주년은 UR이니 이 상승폭을 봐서는 3주년은 SUR 4주년은 스페셜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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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1:39:29다들 안녕하세요!
원피스 켄야! -
188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1: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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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유이카주 (xzPI9M0CK.) 2020. 11. 15. 오후 1:40:00앗.. 인사를 깜빡했네. 이로하주 켄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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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카야-레이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40:09“뭐 어떤가. 경사스러운 소식이지 않은가? 후후후.”
순간 정적, 그리고 이쪽으로 향하는 몇몇 시선에 대해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지, 아니면 알고도 즐기는 지경에 오른 건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자리를 옮기자는 레이의 제안에도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그 이유까지는 신경 쓰지 않는 듯 레이가 급히 인사를 남기고 가는 것이나, 곤혹한 눈웃음 같은 것들을 그저 웃으며 보고 있을 뿐이었다. 덤으로 자두사탕을 낼름낼름 핥으면서.
“후후후… 그야 당연하지 않은가? 혼례식에 대한 설명은 아직이지만… 켄야는 이미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 충분히 알고 있다네. 그리 알고 있으면서도 나를 가지고 싶다 말한 것 역시 켄야였고. 뭐어… 마음 같아서는 졸업 후에 바로 의식을 치르고 싶지만.”
비밀 이야기를 하듯 소곤소곤, 허리를 숙이고 바로 옆에 서도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쳐버릴 듯한 작은 소리로 말하는 레이에게 맞춰 이번에는 카야도 소곤소곤 목소리를 낮춰 얘기했다. 얼굴에 드러나는 도야-!하는 표정을 차마 숨기지 못하고 있지만은.
“아무튼 그렇게 되었다네. 후후후, 그나저나 자네도 참 당황하는구만. 그리 당황할 정도의 이야기였는가?”
/켄야주 어서와~ 헉 원피스 켄야라고...?(심쿵(?? -
191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1:40:48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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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카야-레이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41:04야시오 카야 확정 뽑기권💮
[SSR+] 어린왕자의 장미님- 야시오 카야
[S] 토끼가 뛰노는 거리- 야시오 카야
[SS] 눈사람의 마음- 야시오 카야
[SS] 낯 가리는 아이- 야시오 카야
[SS] 너만을 위해 빛나고 있어- 야시오 카야
[SSR+] 천상의 바다- 야시오 카야
[함정카드] 전국 노래자랑 인기상을 휩쓰는- 야시오 카야
[SSR] 빅토리아 시크릿 가든- 야시오 카야
[SS] 쏟아지는 화살-…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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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쪽은 함정카드가 있는뎈ㅋㅋㅋ 함정카드 뭔뎈ㅋㅋㅋㅋㅋㅋ -
193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1:43:01함정카드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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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유이카주 (xzPI9M0CK.) 2020. 11. 15. 오후 1:43:08전국 노래자랑ㅋㅋㅋㅋㅋㅋㅋㅋ 헉 마이크 들고 있는 카야 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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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켄야주 (NeXTwZXcxc) 2020. 11. 15. 오후 1:43:59전국~~ 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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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44:52전국~ 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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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1:48:56(대충 핸드클랩 전국노래자랑 리믹스 링크 올림)
어린왕자의 장미님 카야... 장미를 위해 열심히 바오밥나무를 뽑는 켄야가 떠오르는군여 🌳 -
198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53:42켄야를 고생시키다니... 나쁜 카야챠...(과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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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아오이주 (BQ/nMaZzH6) 2020. 11. 15. 오후 1:56:01야시오 아오이 확정 뽑기권💮
[SR] 흰 천을 두르고서- 야시오 아오이
[SS] 웃음이 나오는- 야시오 아오이
[R] 네가 준 꽃- 야시오 아오이
[SS] 양떼목장의 양치기- 야시오 아오이
[S] 장난스러운 눈웃음- 야시오 아오이
[S] 할로윈의 호박 사탕- 야시오 아오이
[SS] 붉은 장미의 선율- 야시오 아오이
[R] 여름 학교- 야시오 아오이
[S] 무도회의 공주님- 야시오 아오이
[SSR] 비…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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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읍 어쩔 수 업지!!! 나도 한다!!!!! -
200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57:18아오이주 어서와~
무도회의 공주님이라니... 이건 상상된다...!!
흰 천을 두르고서는 역시 시로무쿠인가요? 시로무쿠겠지!?(? -
201 아오이주 (BQ/nMaZzH6) 2020. 11. 15. 오후 1:59:18사실 흰 천은 수의라 카더라(???
다들 안녕!!!!!!!!!! 시로무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애들... 결혼식은... 동양풍인가 서양풍인가를 들어볼까!!!!!!!!!!!! -
202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2:00:14>>201 히익 수의라니 무서워(??
카야챠는 역시 동양풍으로 하려고 하겠지 :3
하지만 카야주는 서양풍도 입혀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습니다(?) -
203 아오이주 (BQ/nMaZzH6) 2020. 11. 15. 오후 2:00:38시로무쿠를 입은 카야인가... 이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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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2:02:52그렇다면 밥먹고 온 저도!!
우시다 사노이 확정 뽑기권💮
[SSR] 뿔 잃은 도깨비- 우시다 사노이
[SS] 카틀레야- 우시다 사노이
[S] 한없이 붉은 장미여- 우시다 사노이
[R] 두근대는 마음 - 우시다 사노이
[S] 하늘정원의 신님- 우시다 사노이
[S] 눈 오는 날의 벚꽃- 우시다 사노이
[SS] 앵무새의 깃털- 우시다 사노이
[SS] 작은 사막여우- 우시다 사노이
[S] 초승달의 약속- 우시다 사노이
[S] 흰 여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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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2:04:05와 아오챠랑 사노이 카드...
[SS] 붉은 장미의 선율- 야시오 아오이
[S] 한없이 붉은 장미여- 우시다 사노이
이거 뭔가 이어지는 거 같아 우와 멋지당...(? -
206 아오이주 (BQ/nMaZzH6) 2020. 11. 15. 오후 2:04:11사노이주 어서와!!!!!! 사막여우 사노이... 사막여우 사노이...!!!!
-
207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2:04:49사토 카즈키 확정 뽑기권💮
[SS] 주말의 다과회- 사토 카즈키
[SR] 고양이의 골목가게 사토 카즈키
[SS] 우리 여기서 다시 보자- 사토 카즈키
[special💫] 천사의 날개에 두 손을- 사토 카즈키
[S] 몰래 과자먹기- 사토 카즈키
[S] 벚꽃과 물뿌리개- 사토 카즈키
[SS] 쏟아지는 화살- 사토 카즈키
[SS] 비추는 달빛- 사토 카즈키
[SS] 강아지의 가장 좋은 친구- 사토 카즈키
[SSR] 밤하늘을 수놓은 오케스트라- 사토 카즈키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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ㅑㅂ -
208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2:05:40와 사토는 여기서도 스페-샬 카드가... :0 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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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2:06:16>>205 와 이거 진짜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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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아오이주 (BQ/nMaZzH6) 2020. 11. 15. 오후 2:10:04같은 이벤트에 나온것이 분명하다!!!!
사토스페-샬 카드!!!!! -
211 유이카주 (xzPI9M0CK.) 2020. 11. 15. 오후 2:12:24아오이주 사노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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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2:12:46>>205 아니 이게 이어지잖아...!? ㅇ0ㅇ
사막여우 사노이는... 아마 자기 귀가 크다는것에 엄청 불평할것... 작은이라니까 크기에 안맞게 크왕크왕거리겠지...
사토 스페샬ㅋㅋㅋㅋㅋㅋㅋ사토주 오늘 운 다 쓰는날...!? (아님) -
213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2:14:30하루카 이로하 확정 뽑기권💮
[S] 할로윈의 호박 사탕- 하루카 이로하
[R] 라임나무 아래- 하루카 이로하
[S] 달님이 남긴 빛- 하루카 이로하
[SS] 강아지의 가장 좋은 친구- 하루카 이로하
[SS]돌고래의 조개껍질- 하루카 이로하
[SS] 주말의 다과회- 하루카 이로하
[A] 다 같이 하는 청소- 하루카 이로하
[S] 조금 떨어져 있자- 하루카 이로하
[S] 수족관의 주인공- 하루카 이로하
[SS] 공룡이 좋아서- 하루카 이로하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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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완패.. -
214 마리아주 (Hi.cl/aoS.) 2020. 11. 15. 오후 2:19:22갱시인.. 다들 안녕이에요!
학교축제일상은 구하고 있습니다아..! -
215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2:20:13마리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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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2:20:35[S] 조금 떨어져 있자- 하루카 이로하
[SS] 우리 여기서 다시 보자- 사토 카즈키
뭔가 이어지는 것 같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SS] 비추는 달빛- 사토 카즈키
[S] 달님이 남긴 빛- 하루카 이로하
다른 말 같은 뜻!
[S] 무도회의 공주님- 야시오 아오이
[S] 하늘정원의 신님- 우시다 사노이
[S] 수족관의 주인공- 하루카 이로하
왠지 비슷해 보여...! -
217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2:23:08[S] 눈 오는 날의 벚꽃- 우시다 사노이
[S] 벚꽃과 물뿌리개- 사토 카즈키
이것도 왠지 이어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
218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2:25:12[SSR+] 어린왕자의 장미님- 야시오 카야
[SS] 작은 사막여우- 우시다 사노이
어린 왕자 시리즈! -
219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2:28:48이것저것 이어지는 게 있는 게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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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마리아주 (Hi.cl/aoS.) 2020. 11. 15. 오후 2:29:26그러게요...(진단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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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2:29:47그러게 말이야~ 가챠겜이라면 분명 같은 이벤트 보상 카드라거나 그랬을 것 같구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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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유이카주 (xzPI9M0CK.) 2020. 11. 15. 오후 2:33:59마리아주 어서와~
다른 카드들을 연관지어 보는 것도 재밌네 XD -
223 마리아주 (Hi.cl/aoS.) 2020. 11. 15. 오후 2:34:23같은 이벤트 보상카드들...
이 집 레몬 파운드 아주 맛있구만.. -
224 마리아주 (Hi.cl/aoS.) 2020. 11. 15. 오후 2:34:39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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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2:38:12좋은 오후입니다! 가챠겜... 내옆신으로 가챠겜 나오면 전재산 박을것...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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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마리아주 (Hi.cl/aoS.) 2020. 11. 15. 오후 2:39:22야시오 자매 픽업에 천장을 뚫고 하필 카야 카드만 나와서 우는 사노이주가 보인다...
그리고 반대로 아오이 카드만 나와서 우는 켄야주와 계정을 맞바꾸는데..(?) -
227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2:39:54>>226 잔인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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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이로하주 (JkjFkxDx0E) 2020. 11. 15. 오후 2:41: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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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마리아주 (Hi.cl/aoS.) 2020. 11. 15. 오후 2:41:57사실 천장이 뭔지 잘 모르지만요...
진짜 방의 천장인가. 카드 매수 천 장인가.. -
230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2:43:55일정 이상 지르면 확정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걸 천장이라고 부르지 않나요?
옆신 가챠겜... 애니... 책... 나올리가없지... -
231 마리아주 (Hi.cl/aoS.) 2020. 11. 15. 오후 2:45:20야시오 자매 픽업의 잔인함은 일정 이상 질러서 확정 보상을 받아도 자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사노이주와 켄야주는 계정을 맞바꿔야 했다..인가(???)
(아무말) -
232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2:45:30가챠겜에서 천장이라는건... 과금액이나 뽑기 횟수가 일정 이상이 되면 원하는 카드나 일정 레어도 이상의 카드를 뽑을 수 있게 해주는 폭사 방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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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2:45:58>>231 그야말로 재앙의 가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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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마리아주 (Hi.cl/aoS.) 2020. 11. 15. 오후 2:49:10아하... 그렇군요.(용어를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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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2:49:28>>231 재앙신끼리 합쳐서 더 큰 재앙이 되어버리고 만것인가... (흐릿)
아아 지하철을 놓쳤어.... (오열) -
236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2:51:36아아... 사노이주...(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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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2:51:53>>235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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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마리아주 (Hi.cl/aoS.) 2020. 11. 15. 오후 2:55:44앗... 사노이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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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2:58:09흑흑 언제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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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3:02:42일단 다시 탔다...! 1시간정도만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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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3:04:54쿠도 츠바사 확정 뽑기권💮
[SSR+] 어린왕자의 장미님- 쿠도 츠바사
[SSR] 빅토리아 시크릿 가든- 쿠도 츠바사
[SSR] 사랑의 노래를- 쿠도 츠바사
[S] 조금 떨어져 있자- 쿠도 츠바사
[SSR] 불꽃놀이의 추억- 쿠도 츠바사
[R] 여름 학교- 쿠도 츠바사
[SS] 카틀레야- 쿠도 츠바사
[S] 창가의 꽃병- 쿠도 츠바사
[SS] 웃비- 쿠도 츠바사
[S] 바텐더- 쿠도 츠바사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진단..오랜만에 돌려보는구만....
돌아왔습니다...모두 안녕하십니까~~~~~~~~~~!!!! -
242 마리아주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3:09:48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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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카즈키 - 츠바사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3:13:03"좋아서 가져간 거라면야 좀 더 기분이 낫겠지만, 가져가지 말라는 걸 가져가는 것 자체가... 하아."
쓸데없다 말해도 직접 쓴 글이라 애정이 없지는 않다. 기분이 낫다 못해 조금은 기뻐질 수도 있겠지만, 역시 이런 일이 되게 만든 건 용서 못 해. 학생이든 외부인이든 만나면 한 대 쳐버린다! 근데 저 하오리 소매는 도라 몽의 사차원 주머니 같은 것인가? 아까 저기서 손수건도 꺼내고 이것저것 다 들어가는데.
"아니, 친구 한 적 없다 하잖아요! 저 친구 없습니다만?! 그리고, 쓸 데 없긴 하지만, 그래도 아예 무가치한 건 아니랄까. 그랬으면 찾을 리가 없잖아요."
친구가 오래 없어본 사람 특징)친구가 있어도 있냐고 물어보면 무심코 없다고 나온다. 어떻게 아는지는 생략한다... 그리고 카즈키는 불평불만에 덧대어 "풀어서 얘기할 수 있으면서 한자로 얘기하는 건 왜 그러는 거에요?" 라며 투덜댔다.
"일단 찾을 방법도 없으니 나는 부실로 돌아가야 할 거 같은데... 아, 우리 동아리 쪽 한 번 와보실래요?"
부장이 사람 안 오는 걸 은근히 신경쓰고 있어서 권유하는 건 아니다. 아무튼 아니다. -
244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3:13:09츱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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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3:13:56불꽃놀이의 추억...🤔
츱틴 어서와요! -
246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3:23:29안녕안녕 :3~ 요새 날씨 은근히 포근하네요.. 이러다가 곧 갑자기 추워져버리겠지..........(답레쓰러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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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3:27:10이러다가 곧 갑자기 추워져버리겠짘ㅋㅋㅋㅋ 아 너무 잘 단련된 한국인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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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마리아주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3:31:37아아. 따땃했다가 갑자기 추워지겠지...(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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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3:36:09역시 날씨가 포근하니 미세먼지가 장난아니네... :3 오늘도 외출은 글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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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4: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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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4:04:03(엄청난 짤에 말을 잃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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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마리아주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4:05:15우아악..(동공지진)
(강제로 깨어짐) -
253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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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4:12:40아니 풀지맠ㅋㅋㅋㅋ 잡담하자 잡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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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츠바사-카즈키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4:14:15물론 엄연히 가져가지 마라 해놓은 것을 손대는 것이 잘못인 줄 모르는 것은 아니라서, 카즈키가 투덜거리며 내쉬는 한숨을 츠바사는 어느 정도 이해하는 바였다. 애초에 그 역시 기본적으로는 상식인을 넘어서 철저한 원리에 입각해 판단하는 체질이기도 하니. 다만 그 하지 말라는 짓들을 오래 일삼은 방탕한 전적이 그런다고 달리 어디 가버리는 것이 아닐 뿐이다...... 솔직히 양심도 다소 찔린다.
"친구야, 친구는 자고로 만드는 것이거늘 그리 없다 없다 운위해서야 쓰나아."
뭐 양심이 찔리거나 말거나 츠바사는 웃음기 담아 진지함이라곤 일호도 없는 농조로 대응할 뿐이었지만. 그러면서도 무가치했으면 찾을 리가 없다는 말에는 나름 인정하는지 비딱하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것이다.
한자어를 풀어 말하려고 눈에 보일 만큼 노력 가하기 시작한 것은 수학여행서 코요와 대면하고 난 다음이었다. 어째 그녀 말고도 못 알아듣는 치 수다한 듯하니 의사소통 위해 풀어말하는 수밖에 없는 일인 것이다. 정확히 어느 한자를 풀면 될지 난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구태여 한자어를 풀지 않는 대상은 같은 신이나 그런 한자어조차 척척 알아듣는 마리아나 혈연뿐이었다. 애비는 애미와 대화하며 단련된 것인지 원래 그런지 잘 알아듣고, 형님은 일부 어려운 말은 절로 학습해버린 듯하다... 아무튼, 카즈키의 끊임없는 태클에 츠바사는 그저 능청맞게 고개를 모로 기울일 뿐이었다. 글쎄올시다, 하며. 진솔하게 말해 그런 카즈키의 반응이 재미있기도 해서 조금 더 놀리고 싶어졌다.
"어럽쇼, 친히 권해주시다니- 이거- 친구로서 감읍할 일이로구마안. 어디 보자, 그래, 기껍기 그지없으니 우리 친구에게 인도나 청촉해보실까?"
그래, 그렇게나 기겁하는 친구 친구 발언을 고의로 더 사용하면서. 츠바사는 시치미를 뚝 떼듯 느긋하게 웃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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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4:14:18그나저나 저런 짤은 대체 어디서 가져오는거야 :3 아니 저런 짤이 왜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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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4:15:4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머리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저게뭐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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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마리아주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4:18:23ㅋㅋㅋㅋ머리짤ㅋㅋㅋ 다들 어서와요!
.dice 1 2. = 1
1. 시키자
2. 안된다 -
259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4:23:31마리아주의 다이스는 대체 무엇일까...
설마 마리아에게 저 헤어스타일을 시키는것일까...(두려움(? -
260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4: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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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4:26:4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달음식 다이스이지 않을까 궁예해봅니다......(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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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4:28:10>>260 ㅁ머죠 이 암모나이트(동공팝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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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4:28:12>>260 아니 선생님 대체 이런 머리는 어디서 찾아오시는겁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배달음식인건가 :3 그럴수도 있겠군!! 과도한 머리짤로 인해 내가 이상해졌나봐...(????? -
264 마리아주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4:29:22마리아주: 아 이 휘낭시에 먹을까.. 말까의 다이스였슴다!
설마 저런 머리를 시킬 리가요... 진짜 이건 인간 존엄성의 문제임다.(???)
마리아: 저런 머리카락을 시킨다면 화면에서 손 튀어나올 각오를하셔야 -
265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4:31:46그쪽이었구나 :3 난 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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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4:33:58(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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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카이가 - 츠바사 (rdHpa9oacw) 2020. 11. 15. 오후 4:34:25아닌 게 아니라 해난신은 그 짧은 시간에 취기마저 없앤 것인지 이제는 완연하게 멀끔한 얼굴이 되어 있었다. 어떻게 그리하였냐면 그저 바다의 비밀이다- 라는 것만으로 설명은 충분하리라. 츠바사가 상 붙잡고 버티고 있는 동안 그는 빠르게 계산까지 마쳐버렸다.
"거 참, 무어 이리도 까다로우시오? 산고양이도 그대보단 살가울 게요."
기어이 도움 거절하고 일어나는데다, 번호는 자기는 주기 싫으니 이쪽이 주어야 한단 말을 들으니 천하의 해난신도 에휴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그저 던지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살쾡이나 고양이가 더 살갑지 않을까? 더군다나 요즘 세상은 점차 동물에게, 특히 개나 고양이들에게 친화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은 해난신도 안다. 그러니 비교 대상으로 놓기도 무엇하지만…… 그는 어찌되었든 나무라는 것이 분명한 투로 툴툴거리다 또다시 싹 표정을 바꾸었다. 그렇다 해서 친한 척 해대는 짓 포기할 생각도 없었던 것이다.
"당신 홀로 돌려보냈다간 자빠지기라도 할 것 같소. 어리로운 살쾡이 양반, 거 업어라도 드리오?"
해난신은 키들거리며 되도 않는 소리를 했지만 승낙을 기대하지는 않는 눈치다. 살갑지 못하다며 이래저래 불만은 뱉어대었지만 결국 아쉬운 쪽은 자신이라, 주섬주섬 계산하며 챙겨온 작은 쪽지에다 제 번호를 써서 건네었다. 한데 이놈의 해난신은 정말이지 한 순간도 평범하게 넘어가려는 법이 없다. 츠바사가 일어나 주변을 흘기는 동안 그는 재빨리 종이조각을…… 그대로 츠바사의 이마에 착 갖다 붙이려 했다. 아아 정말이지, 정말이지…………. -
268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4:35:12ㅋㅋㅋㅋㅋㅋㅋ배달음식에서 반은 맞혔군요... 역시 세상은 건전함이 승리합니다(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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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4:35:46카가주 어서오세요~~:3(답레쓰러 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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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4:35:48카이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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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4:38:03카이가주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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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마리아주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4:38:06어서와요 카이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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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카이가주 (rdHpa9oacw) 2020. 11. 15. 오후 4:39:27모두 안녕안녕~~~!~!!!!!!!!!
>>264 히야ㅏ아아악 손 튀어나온다니 이거 완전 학교괴담(?)
앗... 근데 마리아 이름도 마침 마리아잖아....? 이거....?🤔
>>269 흐아아아ㅏ악 달려!!!!! 달려요!!!!!!!(give me your skin george 짤)(?) -
274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4:41:56아ㅏ앗 타이밍이... 잠시 카가주 답레 조금 늦어짐을 알려드립니다......() 잠시만...잠시만 밖에 다녀오겠습니다...........칙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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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4:42:55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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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마리아주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4:42:59학교괴담에 마리아가 나오던가..(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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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4:43:04잘 다녀와 츱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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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4:44:02학교괴담 이야기 나온 김에 추억의 노래 듣고가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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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마리아주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4:48:08다녀오세오 츱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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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카이가주 (rdHpa9oacw) 2020. 11. 15. 오후 4:52:09괜찮슴다 저도 막 접속이 왔다갔다 해서...... :3 츱틴 다녀오십셔~~!`!!~!!!!!
>>135 앗 그리고 유타카주 막레로 받겠읍니다~~!~!!!!! 저야말로 막.... 저혼자 신나게 끌고 다닌 거 아닌지 걱정했는데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처음엔 그냥 카미온케이 컨셉충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간접적으로 본인 정체까지 밝혀버리게 되었네요ㅋㅋㅋㅋㅋ 은연중에 알게 되는 전개도 참 좋지 않습니까 역시나 이 맛에 일상하고 그러는 겁니다..... 유타카 최고 ^,^
카가도 유타카가 사준 과자 마쉿게 먹었을 겁니다.... 그리고 막줄 질문에는 아마 긍정도 부정도 안 하고 씩 웃다가 사라져버리는 괴담 엔딩 나지 않을까 싶고....?? 긴 시간동안 돌려주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즐거웠어요~~!~1!!!!!! -
281 카이가주 (rdHpa9oacw) 2020. 11. 15. 오후 4:53:09>>276 그 보라색머리 친구 이름이 아마 성이 마고 이름이 리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불확실)
>>278 아 이 오프닝 너무 조습니다.......... 청량한 여름 청춘 느낌 최고야..... -
282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4:55:49벌써 다섯시인가... 당신을 일요일의 70%를 가져가겠다...
-괴도 사농- -
283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5:03:17큭... 안돼... 일요일을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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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마리아주 (8qzGuixI.w) 2020. 11. 15. 오후 5:16:11그랬던가요...
저녁은 돈가쓰 먹어야지...(귀찮음귀찮음) -
285 카이가주 (rdHpa9oacw) 2020. 11. 15. 오후 5:30:20사노이주가 월요일과 출근형에도 굴하지 더한 걸 꺼내야겠군....... 음..... 야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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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5:31:44야근과 추가근무(수당없음)을 부과하면 사노이주도 굴복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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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마리아주 (2UrUzp5FNs) 2020. 11. 15. 오후 5:34:22으음... 일상하실 분은 없으려나요...!(다시 한 번 더 구해본다)
학교축제 한정이니까요!(???) -
288 카이가주 (rdHpa9oacw) 2020. 11. 15. 오후 5:35:02>>286 차가운 드라마남주재질 상사가 오피스물을 꿈꾸고 자꾸 야근중에 시비건다는 설정(특: 본인은 썸타는 건줄 앎)까지 넣으면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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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5:35:53헉 일상... 멀티할까... 하지만 곧 저녁준비가... 아아아...(딜레마(?
>>288 아 이건ㅋㅋㅋㅋㅋ 너무 무섭다... -
290 시오주 (6S3K/82HQc) 2020. 11. 15. 오후 5:35:55금토일을 통틀어서 48시간 넘게 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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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마리아주 (2UrUzp5FNs) 2020. 11. 15. 오후 5:36:02완벽하군...(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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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5:36:12시오주 어서와~ 아이고 푹 자고 왔구나! 어서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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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마리아주 (2UrUzp5FNs) 2020. 11. 15. 오후 5:36:48>>289 (어차피 저도 저녁을 먹으며 밖이라서 텀 길어도 무관)(꼬시기)(타로카드 보는 거라던가 가능)(?)
시오주도 어서와요~ -
294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5:38:43앗 타로카드... 타로카드는 어쩔 수 없지(?
그럼 마리아주... 저랑 일상하실...? 멀티고 텀 길겠지만... -
295 카이가주 (rdHpa9oacw) 2020. 11. 15. 오후 5:40:59시오주 어서와~~~~~~~~~~~~~~~ 피로가 그정도로 심했어서 그런 거 아닐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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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시오주 (6S3K/82HQc) 2020. 11. 15. 오후 5:41:28자면 잘수록 피로가 늘어난다는 말도 있고 하니까 말이지. 다들 안녕!!
일단 저녁부터 먹고 와야겠어...... -
297 마리아주 (.bvr6HXPfg) 2020. 11. 15. 오후 5:43:54>>294 좋슴다! 저도 저녁 먹느라 텀이 길 거니까 괜찮슴다!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
298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5:44:46리갱! 다들 저녁 뭐드시나요!
저는 스테이크 덮밥! (행복) -
299 시오주 (6S3K/82HQc) 2020. 11. 15. 오후 5:47:01계란찌이이이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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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5:48:24사노이주 어서와~ 스테이크 덮밥이라니 부럽다... :3
내 저녁메뉴는... 아직 못 정했어 흑흑...(?
>>297 좋아! 가라 다이스!!
.dice 1 2. = 2
1 카야
2 마리아 -
301 마리아주 (.bvr6HXPfg) 2020. 11. 15. 오후 5:48:35돈가츠요!
웨이팅이 엄청날 뿐... -
302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5:49:02호엑 마리아가 선레구나... 대충 카야챠가 서양 점술이 궁금하구나!하고 타로카드 보러 갔다고 하면 될.... 것 같기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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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마리아주 (.bvr6HXPfg) 2020. 11. 15. 오후 5:49:07다들 어서오시고.. 저로군요! 그러면 간단하게 타로카드 점 치는 거 영업 열었다 라는 식으로 적어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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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카이가주 (rdHpa9oacw) 2020. 11. 15. 오후 5:50:54사노이주 다시 안녕!!!! >>286-288의 안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오주는 맛저!
저녁은 아직 생각 안햇슴니다........ 스읍 아니 근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졸리지................ 분명 꿀잠 잤는데......? -
305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5:53:27>>303 천천히 느긋하게 달라구~ :3
아 저녁... 뭐먹지 진짜... :3 귀찮다... -
306 마리아-카야챠 (.bvr6HXPfg) 2020. 11. 15. 오후 5:53:45동양 점술과 서양 점술. 동양 점술 중에서 유명한 것이라면 파자나, 산가지나 갑골문 정도가 있을까?그 외라면 깃발이라던가. 그러나 그것은 현대 사람에게는 어려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타로 카드는 그런 면에서는 접근성은 좋을지도. 사실 점을 친다기보다는 다른 용도가 더 우위에 있지만서도.
"덱이 여러 개네.."
상관없는 일입니다. 사실상 돌아가며 맡는 타입이기 때문에 마리아는 그다지 긴 시간동안 머무르지는 않았는데.. 그녀가 점을 보는 텔러의 위치에 있는 동안 같은 반의 혹시 관련있을지도 몰라? 라는 담화의 주인공이 올 줄은 몰랐겠지.
천막에 들어간다면 마리아가 수정구슬에 손을 얹고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 수정구슬이 가장 비싼 것일지도. 하지만 스크라잉에는 흑경이 좀 더 고급이란 인식이 있지요?
"어서오세요"
원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라며 타로카드와 찻잎점과 스크라잉이 가능하답니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음료 또한 시킬 수 있어 보이네요.. -
307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5:59:41>>304 (보고옴).....???? 저는 비허합니다!!! (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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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카야-마리아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6:07:08“호오, 꽤나 이국적인 분위기구나. 서쪽 나라의 것인가?”
점이라 하면 나름대로 알고 있기는 하다만, 카야가 아는 것은 동양 쪽으로 치우쳐져 있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까놓고 말하면 산의 주인이라는 것은 그 산에 자리잡고 잘 움직이지 않는 존재인지라, 멀고 먼 서역까지 움직일 일 없고 그곳의 점술 또한 알 리가 없으니. 그렇기에 타로 카드나 스크라잉 같은 것은 들어도 무엇인지 모르고, 그저 이곳을 꾸며놓은 분위기를 보며 감탄하고 있을 뿐이었다.
“음? 그대는 나츠토시 아닌가? 반갑구나. 그대가 그 서양의 점을 봐주는겐가?”
수정구슬에 손을 얹어 어루만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점술의 대가 그 자체로 보였다. 일단 서양 점술에 대해 잘 모르는 카야의 눈에는 확실하게 그리 보였다. 오오…하며 작게 탄성을 중얼거리다가 타로카드와 찻잎점, 스크라잉이라는 말에 고개를 살짝 갸웃거린다. 아니, 들어도 잘 모르겠다만… 찻잎이라면 그건가? 찻잎이 서는 것은 길조라고 하는 그것인가?
“부끄럽게도 다른 것은 잘 몰라서 말이네. 으음, 그럼 일단 그 타로 카드라는 것을 보고 싶네만…”
결국 고른 것은 타로 카드였다. 아니, 찻잎 정도야 집에서도 가끔 세우기도 하고. 스크라잉은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 타로 카드라는 것은 게임에서 아주 가끔 접해본 적 있다. 카드를 섞어서 고르면 그 카드에 적힌 보상을 받는(?) 것이지! 왜곡된 인식이지만 어쨌든 세 가지 중에서 유일하게 잘 아는 것이니 그쪽을 고르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아마…
/예에~ 타로카드~ -
309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6:08:48>>307 저걸 당하고 싶지 않으면... 주말 살해를 그만두도록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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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6:16:59日의 츠바사와 月의 레이가 있어도 월요일을 막을 순 없지요.
필연이다... 받아들여라... (이미 죽어있음) -
311 마리아-카야챠 (.bvr6HXPfg) 2020. 11. 15. 오후 6:17:02"반가워요. 야시오 카야 씨."
부드럽게 말하며 스크라잉에서 여러가지가 나오지만.. 그것을 해석하기란 쉽지 않네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찻잎을 거르지 않고 그 모양을 봐서 점을 치는 걸 찻잎점이라고 하지요."
라고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느릿느릿하게 설명해주려 합니다. 수정구슬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듯 완충장치가 잘 되어있는 함에 넣어 내려놓고는 타로를 하겠다는 말에 질문은 정밀하게 한 가지씩. 그리고 세 개의 카드를 뽑는 쓰리 카드 스프레드를 할 거랍니다. 라고 말합니다. 질문을 말한다면 그 질문에 적당한 덱을 고르고, 카드를 섞으려 하겠지요?
"그럼 카드를 섞는 동안 음료를 골라 주세요."
아이스티에서부터 에이드까지. 꽤나 많은 종류가 있기는 했지만, 커피 종류는 없네요. 하긴 약간 몽롱할수록 받아들이기 쉬워지는 것이 있으니 당연한 건가? 편안한 의자와 편안한 분위기.. 고요함..
카드 다이스
1장 뽑을 때마다
.dice 1 2. = 2
1일 경우
.dice 0 21. = 9
.dice 1 2. = 1
2일 경우
.dice 1 4. = 3
.dice 1 14. = 13 -
312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6:20:57질문 하나에 카드 세 개...?인건가?(타로알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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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마리아-카야챠 (.bvr6HXPfg) 2020. 11. 15. 오후 6:22:23>>312 정확합니다(고개끄덕)
1그 이상 뽑는 스프레드도 있지만 3장 이상은 밖에서 해석하기 힘들어서 3카드 스프레드로.. -
314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6:36:02“흐음 그렇구나… 하지만 타로 카드를 보기로 했으니 말이네. 아. 음료는 이 자몽에이드라는 걸 부탁하네.”
자몽에이드를 주문하고 나서 잠시 고민한다. 질문이라… 사실 신기해서 들어오긴 했다만 딱히 질문을 생각하고 들어온 것은 아니라. 하기사, 점이니 질문이 필요하기는 하겠지. 막연히 목표없이 보기는 힘든 것이 점 아닌가. 그렇다고 질문을 고르기엔… 막연한 것들만 떠오르니 이것도 문제로구나. 팔짱을 끼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개를 들어 마리아를 본다.
“…역시 이것밖에 없겠군. 그래, 그럼 질문하겠네. 내가 아오 녀석을 확실하게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겠는가?”
기껏 머리 쥐어짜내서 나온 거라고는 또 그 내기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아오 녀석도, 자신에게도 변화가 제법 많이 생겼으니… 그야말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점술로 미리 점쳐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그렇게 질문을 던지고, 카드가 다 섞였다면 당당하게 그 카드를 향해 손을 뻗어 가리켰다. 어디보자. 세 개를 고르라고 했지?
.dice 1 2. = 2
1일 경우
.dice 0 21. = 17
.dice 1 2. = 2
2일 경우
.dice 1 4. = 1
.dice 1 14. = 12
.dice 1 2. = 2
1일 경우
.dice 0 21. = 17
.dice 1 2. = 2
2일 경우
.dice 1 4. = 2
.dice 1 14. = 2
.dice 1 2. = 2
1일 경우
.dice 0 21. = 20
.dice 1 2. = 1
2일 경우
.dice 1 4. = 3
.dice 1 14. = 5
/ 우오옷 가라 다이스!! 좋은 카드를 잡아줘!(? -
315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6:36:55>>314 악 나메 실수... 카야-마리아임다...
아니 그보다 저 2번 카드 마이너카드 아니야...? 외 메이저 하나도 업냐...(흐릿(? -
316 마리아-카야챠 (.bvr6HXPfg) 2020. 11. 15. 오후 6:42:17마이너라고 해서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요?
으음... 대략적으로는 내기를 시작한게 성급하고 충동적이었다.. 라는 게 있고.
현재 약혼이나 청혼을 받았으며.. 그것이 내기에서 중요하다. 라는 거랑
이기기 위해서는 이기지 못할 수 있으므로 자신만만함을 주의하고 겸손해라.. 라는 해석이 나오네요.
이걸로 쓰는 겁니다... -
317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6:44:54도야챠에게 딱 맞는 해석이군요... :3
아니 뭔가 3장을 뽑았으니까 메이저가 한 장이라도 나올 줄 알았지...(??? -
318 마리아-카야챠 (.bvr6HXPfg) 2020. 11. 15. 오후 6:51:14자몽에이드를 주문하자 자몽청을 넣기 시작합니다. 자몽의 과육을 아낌없이 넣고 탄산수에 이런저런 것까지. 웬만한 카페보다 더 퀄리티 좋고 양도 많은 자몽에이드가 앞에 놓입니다. 카페보다 싼 것은 이게 그다지 수익이 안 되는 것과 더불어 학교 축제니까요? 천천히 뽑은 카드 중 하나를 뒤집습니다.
"막대기 나이트."
내기를 시작한 게 좀 충동적이었던 것 같네요. 이 카드는 같은 수트(막대기)의 시종보다는 덜 미숙하지만 미숙한 편에 속하니까요. 내기를 시작한 원인을 잘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데. 현재 내기의 내용이 뭔가는 이 카드가 답해주겠죠. 라고 말하며 다음 카드를 뒤집습니다.
"컵의 2번..?"
최근에 약혼이나.. 청혼을 받으셨나요? 라고 무심하게 말하며 이게 내기에 무척 중요해 보이네요. 라고 덤덤히 말합니다. 먼저 결혼하는 측이 이기는 내기..? 라고 그런 것인가 아닌가.. 라고 갸웃거립니다. 카드들이 첫번째도 두번째도 급격환 변화와 진보를 뜻하는 카드네요. 최근에 내기에 중요한 것이 요동친 것 같은데..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내기의 결과를 말하는 다음 카드를 뒤집습니다.
"검의 5번. 피로스의 승리라는 말을 아시나요?"
승자도 잃은 것이 많아서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이지요. 그것과 비슷한 카드이지만, 못 이기거나 패배하기만 하는 카드는 아니거든요. 승리할 수 있다는 본인의 자신만만함은 경계함으로써. 승리의 기반을 닦을 수 있고, 본인의 능력과 상대방을 잘 알아야 하며, 비겁한 계열로 충돌해 이기는 모습이 보이는 카드이니만큼 계략이나 좀 비열한 방식으로 승리하면 격한 반발이 터져나올 수 있어요.
예를 들자면 결혼식이나.. 약혼식 같은 것을 몰래 망쳐버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승리한다면 그것은 큰 반발과 무인정이 되겠네요. 라고 느릿하게 말을 하려 합니다. -
319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6:51:25흠... 답레를 쓰다 보니 이녀석이 생각보다 더 4가지없이 말을 하는데... 🤔
괜찮을까요 츠바사주...? -
320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7:03:01갱신이야. 슬슬 평일 소환식을 쓸 때가 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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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7:03:59으아악 다녀왔습니다...잠시 정신 좀 수습하고 바로 답레 쓰기...착수하겠습니다 자꾸만 중간에 자리 이탈해서 넘나 죄송하군뇨.......
>>319 앗 물논 다이죱입니다 >:3 망나니 이 자식은 욕 좀 얻어들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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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마리아-카야챠 (.bvr6HXPfg) 2020. 11. 15. 오후 7:04:1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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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카야-마리아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7:04:40“오오, 잘 마시겠네. 후후, 카페에서 마시는 것보다 더 좋구나.”
아낌없이 들어간 자몽청! 양도 질도 카페보다 더 좋아 보인다. 흡족하게 웃으며 자몽에이드를 마시다가 첫번째 카드 해석을 듣자마자 움찔. …사레 들리기 직전에 방어 성공이지만… 아무튼 입가를 슥 닦으면서 카드를 본다. 내기를 시작한 것이 충동적이었다… 무섭도록 맞는 해석이다. 이것저것 다 해봐도 서로 이기고 지고를 반복한 끝에, 그야말로 홧김에 골라버렸다고 해도 될 기세로 정했으니… 고개를 끄덕이며 자몽에이드를 다시 마시다가, 두번째 해석에 제대로 사레 들렀다.
“—콜록콜록, 아니, 케헥, 잠, 크허… …무, 그, 아니! 그, 그런 것까지 나오는겐가?! 무, 물론 맞기는 하다만… 맞기는 맞는데…”
다급하게 입가를 훔치며 경악한다. 아, 아니. 잘 모르는 서양의 점술이라 얕보고 있었지만, 무섭도록 잘 맞는 게 아니냐!!! 먼저 결혼하는 측이 이기는 내기…?라는 마리아의 중얼거림에는 슬쩍 시선을 돌리는 것으로 대신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긍정의 대답이 되고도 남았으리라. 아무튼 무섭구나. 무서워. 역시 점이란 무서운 영역인것이다! 약혼이나 청혼을 받았냐니, 이렇게 무섭게 꿰뚫고 있을 줄이야…
“…피로스의 승리라는 것은 모르지만… 그렇구나. 아니. 아무리 나라도 그런 방식까지 써서 이기고 싶지는 않네만… 어쨌든 요는 스스로의 자만을 경계하라는 것인가? 뭐어… 좋은 참고가 되었구나.”
결혼식이나 약혼식을 몰래 망쳐서 승리한다라. 생각해본 적도 없거니와, 생각을 하더라도 절대 실행하지 않을 일이기는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유혹에 약한 것은 신도 인간도 그리 다르지 않으니…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아주 잘 들었네. 서양의 점술도 굉장하구나. 얕봐서는 안 되겠어… 아아, 그래. 복채는 어느 정도가 좋을지…”
이 정도면 되겠는가? 그리 말하며 카야가 탁자에 올려둔 것은 천 엔, 그리고 알사탕 3개였다. 사탕은 덤이라네. 그리 말하며 씨익 웃는다.
/복채 얼마 줘야할지 몰라서 대충 천 엔이라고 하긴 했는데 괜찮ㅇㄹ가...(?
그리고 코요요요요주 어서와~ 안돼 평일 소환식은 안돼애애액 -
324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7:09:55츱틴도 어서와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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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7:13:14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한 카야챠 귀여워. 하지만 그 귀여움으로도 소환식은 막을 수 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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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7:15:08아악 안돼... 이렇게 된 이상 소환식을 방해한다...!(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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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마리아-카야챠 (t3AvPVMFk2) 2020. 11. 15. 오후 7:19:28"학교 축제이니만큼 조금 열심히 했다네요."
수익은 그다지 나진 않겠지만. 일단 수익이 나긴 할 테니까.. 라고 중얼거립니다.
"정곡이었나요?"
간혹 점이 잘 맞을 때가 있기도 하답니다? 라는 농담성 말을 하고는
경악하는 카야를 보며 좀 더 알아볼까.. 하고 카드를 뽑을까말까 조금 고민하기는 했지만 일단 그건 그만두고는 정말인가요? 라고 말하며 진짜 청혼을 받았을 줄이야... 라고 중얼거리다가 보통 졸업하고 나서 결혼하지 않는가.. 라는 갸웃거림을 합니다.
"그렇지요. 혹은 상대방의 비열함을 주의해라는 뜻도 될 수 있지만요"
라고 말하면서 부드럽게 카드를 다시 섞어내려 합니다. 그리고 복채는.. 충분하지요. 사실 정확하게 안 정한 것도 있어서 그냥 500엔 이런 정도만 아니라면야..(고개끄덕)
"다른 질문도 해보실 건가요?"
가볍게 물어보려 합니다. -
328 카야-마리아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7:33:34“…그, 그래. 아주 정곡이었네. 뭐어… 물론 졸업 후가 되겠지만은.”
사실 자신은 당장이라도 상관없다. 신이니까. 질리든 지의 기운을 얻었든 어쨌든 이 학교 생활이라는 건 얼마든지 중간에 그만두고 가미아리를 떠나도 상관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켄야는 다르다. 그는 인간이고, 인간에게는 인간의 삶이 있는 법이다. 신의 입장에서 생각한 것을 무작정 강요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아 물론 그냥 평범한 인간이라면 강요할 수 있겠지만은(?) 그는 다르니까. 어쨌든 졸업까지, 그리고 혹시라도 켄야가 원한다면 그 이후로도 얼마든지 기다릴 생각이었다. 그로 인해서 아오 녀석에게 지게 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분하긴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
“음… 알겠네. 내 충분히 주의하도록 하겠네.”
대충 그런 생각을 하다가 ‘상대의 비열함을 주의해라’라는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무신이 그런 비열한 짓을 할리가-라는 생각은 낡은 생각이다. 전쟁이란 이기는 것이 제일. 정정당당한 전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한다. 그것이 전쟁… 게다가 평소에도 내 간식을 몰래 훔쳐먹곤 하는 녀석이니, 경계해서 나쁠 것은 없다!(근거가 이상하다)
“다른 질문이라… 아아, 그래! 내가 하는 게임에서 이번 이벤트 한정으로 가챠를 출시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픽업 가챠지 뭔가? 허면 내가 그 가챠에 얼마 정도 투자해야 그 캐릭터를 뽑을 수 있을지… 이것도 볼 수 있는가?”
욕망에 빠진 눈이 마리아를 향한다. 타로를 보든 안 보든, 그리고 결과가 어떻든간에 가챠를 돌린다는 결과는 결코 변하지 않겠지만… 이왕 이렇게 된 김에 한번 점쳐보자 싶은 것이다.
/이런 욕망으로 타로를 봐도 되는 걸까...?(? -
329 카즈키 - 츠바사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7:36:37"상대가 기겁하고 아니라 하는 걸 친구관계라 칭해서야 씁니까, 쿠도 씨."
이거 이제 보니 골때리는 사람이다. 사람이 말하는 걸 듣는지 마는지. 아까 잘못한 일은 사과로 다 끝난 셈 쳤으니 되도 않는 예의는 그만 차려도 되지 않을까.
카즈키는 예전에 같은 반의 하얀 머리 아가씨를 만났을 때 옛스런 말투를 쓰는 걸 보고 시대극 팬이냐며 평가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사람을 보면 그녀의 말투는 그냥 독특한 개성으로 여겨도 될 것 같다. 그야말로 '혼모노' 시대극. 헤이안 시대를 찢고 나온 것 같다.
"그래요, 그럽시다. 까짓것 친구, 하죠 뭐. 친구니까 말 까도 됩니까? 안 돼도 그냥 까자. 말하기 불편하니까. 올 거면 따라와."
마침내 참지 못하고 흘러나오는 원료. 아까부터 종 복僕 자가 아니라 클 엄俺을 써서 자칭하니 예의는 없어도 진작 없었지만, 그나마 고집하던 존댓말도 없어졌다.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 뭐 큰 일 해준 것처럼 당당하게 투덜대기도 하는 것이다.
"원래 친구 만들 생각은 하나도 없었는데. 그래, 당신은 내가 당장 이 창문으로 사라져도 '친구가 창극蒼極을 빨리 맛보고 싶어서 기망함이 컸나 보구만, 으이?' 라며 말할 것 같아서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성대모사까지 해서 쿠도의 말을 흉내내며 복도에 난 창문을 툭툭 두드렸다. 사람 앞에서 악담을 하는것치곤 여유롭게 어깨까지 으쓱인다. 아무튼 뭔가에 방해받지 않는 한은 떨어지지 말라고 고급진 하오리 옷자락을 구겨지게 쥐곤 부실로 가지 않을까.
+부실>뒷문은 출입금지, 앞문은 입구라고 붙어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교실 뒤쪽에 있는 책상 세 개에 인쇄물이 쌓여 있습니다. -
330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7:40:35축제 마무리로 캠프파이어 같은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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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7:42:23캠프파이어에 포크댄스 같은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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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카즈키 - 츠바사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7: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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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7:43:18포크댄스때 콩춤 같은거 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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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마리아-카야챠 (Wj8Y98QqgI) 2020. 11. 15. 오후 7:46:12"졸업 후면 약.. 1년 반 뒤겠네요. 아니.. 2년 반 뒤일 수도 있겠네요..."
카야가 2학년인 이상 카야도 졸업해야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2년이라는 이야기는 1학년에게.. 라는 말이지 않을까? 명심하겠다는 말에는
"공증을 서는 방식도 있기는 하겠죠..."
는 알리는 방안이려나요. 라고 농담하듯 말합니다. 사실 결혼으로 이긴다라는 것은 무척 생소하다 못해 이건 예전 정략혼 시절에나 볼 수 있는 무언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긴 했겠지..
"그거는.. 금전운에 가까운 것 같네요."
그러면 뽑아보시겠나요? 라고 말합니다. 빠르고 명확하게라면 단 한장을 뽑는 거려나? 그런 만큼 복채도 쌉니다. 한 장에 딱 100엔이라던가.(쓰리 카드 스프레드는 400엔에 음료 가격이 붙는다)
.dice 0 21. = 6
.dice 1 2. = 1
이 단 한장으로...단 한장승부다! 돌려라 카야! -
335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7:47:41.dice 0 21. = 8
.dice 1 2. = 2
우어어엇!! 가라!!! 다이스!!! -
336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7:48:13뭔진 모르겠지만 돌려놓고 답레쓰러 간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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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7:51:01흑흑 결국 낮엔 일상을 구하지 못했나... 집으로 가는중이니 집에서 일상을 찾아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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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카야-마리아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7:53:26"으음, 뭐어."
1년 반 뒤, 혹은 2년 반 뒤라는 말에는 따로 대답하지 않고 그저 웃을 뿐이었다. 공증을 서는 방식도 있다는 말에도 그저 웃을 뿐. 아니 그치만, 신과 인간의 결혼인데 공증을…? 인간계에서 공증을 받아도 효력이 있는 걸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 일단 보류했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어쨌든 이번에는 한 장의 카드로 점치는 건가. 아까보다도 더 진지한 얼굴로 카드를 보다가 천천히 손을 뻗어 한 장을 뽑는다.
“...좋아. 이걸로 하겠네. 이 한 장에… 내 가챠가 걸렸다…!!”
쓸데없이 비장하고 진지한 태도다. 정말 아까 쓰리 카드 뽑을 때보다 훨씬 더 말이다. 뽑은 카드를 탁자에 내려놓는 것과 동시에 자몽에이드의 얼음이 달각 소리를 낸다. 과연...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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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마리아-카야챠 (Wj8Y98QqgI) 2020. 11. 15. 오후 7:54:59결론. 힘 카드 역방향. 너는 무능해진다. 소비를 지양하라.=가챠 폭망...(흐릿)=절제하라..
그렇군. 역시 가챠는.. -
340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7:55:45천장까지 박아도 폭☆4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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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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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마리아-카야챠 (Wj8Y98QqgI) 2020. 11. 15. 오후 7:59:39"졸업한 뒤에 결혼해야 하는데 상대방이 졸업도 전에 미리 하면 미성년자간의 결혼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는다고 하니까요?"
그럼으로써 둘이 졸업 후에 결혼을 준비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던가요? 라는 말을 합니다.
"어떤 카드가 답할지.."
카야의 진지함은 대단했다! 그러나 나온 카드는 힘의 역방향이었습니다.
"과소비를 지양하고 절제하는 걸 권해드리겠네요."
과다한 욕망이 절제를 누르고 있으며, 금전을 쓰나 그것을 막기엔 무능해지게 되는 카드니까요. 물론 저는 그런 결과를 말해드릴 뿐. 가챠를 하는 것은 선택이지요. 라고 느릿하게 말을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조언이라도 들어보실 건가요?"
같은 질문을 계속 하는 것은 어떤 점에서도 금기에 가까운 것이니만큼. 조언 쪽으로 능숙하게 유도해보려 합니다. -
343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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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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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카야-마리아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8:11:39“음? 하지만… 아니, 그렇군. 지금의 기준으로는 그런 것이지. 그러니 졸업 후까지 기다릴 예정이라네.”
지금 나이도 생각해보면 슬하에 애 둘 정도는 있을 나이 아닌가? 그리 생각하다가 지금 기준으로는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생각해냈다. 뭐, 뭐어. 그런 것도 포함해서 기다리겠다고 하는 것이니 말이야. 자연스럽게 졸업의 대상에서 자신을 배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너무 자연스럽게 ‘나는 신이니까’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어서 말이다. 어쨌든 마리아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실을 전부 말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아, 아니이… 어째서 이런 결과가… 물론 SS레어가 나올 확률은 낮지만… 그치만…”
절제하라고? 과소비를 지양하라고?! 단챠 1번으로 바로 뽑는다!같은 결과는 바라지도 않았다. 그저 적당히 50연챠 정도로 뽑을 수 있다던가, 적어도 100연챠는 필요할 것이라던가 그런 결과라도 좋았는데… 이건 그냥 이번 가챠를 패스하라는 뜻이 아닌지…? 동공이 흔들린다. 손에 땀이 배인다. 아아.. 눈물이 날 것 같아…
“으으… ……아니. 괜찮다네. 서양의 점술… 잘 보았다네. 나츠토시.”
조언… 이 상황에서 나올 조언이 가챠 돌리지 마세요 밖에 더 있을까…? 인간의 꿈이라 쓰고 덧없다고 읽는다더니, 신의 꿈이라고 쓰고도 덧없다고 읽는 것인가… 어쩐지 허망하게 넋이 나간 표정으로 카야는 품에서 500엔 동전을 꺼내 탁자에 내려놓았다. 이번 카드의 복채…일것이다.
“뭐어… 아무튼 잘 봤네. 번창하시게나…”
누가 봐도 풀이 죽었다는 티가 날 정도로 시들시들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카야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슬슬 돌아가려는 모양이다.
/와 진짜 가챠 돌렸더니 망했다... 타로카드 무서워...(? -
346 마리아-카야챠 (Wj8Y98QqgI) 2020. 11. 15. 오후 8:13:16.dice 0 21. = 12
.dice 1 2. = 1
.dice 0 21. = 12
.dice 1 2. = 1
.dice 0 21. = 0
.dice 1 2. = 1
스스로가 질문하는 거 하나 뽑고... -
347 츠바사-카이가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8:13:52"세사世事 아니 까다로운 것 없단다, 친구야. 그리 쉽-게 넘기려고 암만 기 써봤자 그래 좋구나- 하고 넘어가주지 않는 것이- 세사란 말여. 하여 내 역시 이러한 꼴 난 게고, 네 아니 그러란 법 어디 없고..."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대한 충분한 자각이 없는 태양신이 '까다롭다'는 단어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조금씩 초점이 엇나가더니 결과적으로는 논지에서 한참 벗어나고 만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주절거린다. 주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무작정 토오미츠나미의 말을 반박하듯이 말을 늘어놓지만, 사실 해난신의 말도 틀리지가 않았으니 그것은 그가 실제로도 그렇게까지 '사람친화적'인 성품은 아니기 때문이다. 보는 사람 정나미 떨어지기 쉬운 그 가탈스러움은 아무래도 높은 확률로 모친에게서 물려받은 성질이다. 겉모습만 빼다박은 것이 아닌 것이다.
"내 그런 악취惡趣 없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무뚝뚝하기 그지없게, 다른 말 덧붙이지 않는 딱딱하게 이르는 어태마저도. 업어라도 줄까 하는 빈 물음에 응하는 것치고 썩 단호한 자세로 대답한 츠바사는 여전히 상에 반쯤 몸을 의지한 채로 토오미츠나미가 쪽지에 번호를 적는 모습을 몽롱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마에 착 갖다 붙이려는 행동까지는 예상하지 못해서, 혀를 차며 종이를 잡아채고 짓궂은 향락주의자에게 차게 가라앉은 시선을 보냈다. 이윽고 미약한 한숨을 실소와 함께 쉬었다. 취기에 젖은 말이 낮은 어조로 상대에게 향했다.
"소용 없는 짓에는 그야말로 도가 트셨군그래. 그리하여 창적하더냐."
//막레...막레 각을 보고 있습니다........(각도기.... -
348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8:14:30일상...일상은 없는가...(시름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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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8:16:39>>337⚡>>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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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8:17:07>>349 바로 전에 돌린게 사노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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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8:17:23사노이주가 아까 집에 가면 일상을 찾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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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마리아-카야챠 (Wj8Y98QqgI) 2020. 11. 15. 오후 8:18:02"그렇군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고금의 조언 중에는 연애관계에 함부로 끼면 위험하다고 하니까요. 더블 데이트같은 그런 게 아니고서는 절대 끼는 건 무리입니다.
"한 번 폭사하신다면 별 것 아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단챠 하나밖에 할 수 없는 정도의 충전금 정도는 드릴 수 있으니까요?"
라는 대수롭지 않은 말을 합니다. 가볍게 슥 하고 뽑은 카드가 대충 그런 의미에 가까우니만큼. 이라고 농담을 합니다.
그리고 진짜 그 모든 걸 놓고 단챠 남았으니 돌리지의 그 단챠에서 SS레어가 뜬다거나? 라는 농담일지도. 500엔을 내려놓은 카야를 보며 앞일을 알기 어렵기에.. 라고 중얼거립니다.
"나가신다면 오늘은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답니다."
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려 합니다. -
353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8:18:20기계적인 매칭의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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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8:19:00이럴...수가... 그렇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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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카야-마리아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8:23:28“하하.. 아, 아니네… 괜찮다네…”
단챠에서 SS레어가 뜬다는 확정도 없고… 아니 애초에 뭐냐 그건! 동정이냐! 동정하는거냐! 감히 신을 동정하느냐!라고 말하기엔 신밍아웃도 하지 않은 사이였다. 약간의 떨떠름이 묻은 웃음으로 대답하고는 설렁설렁 손을 흔든다.
“음, 그대에게도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네. 나츠토시. 그러면 나중에 또 보세.”
그런 인사를 남겨두고 느릿한 걸음으로 복도로 나섰다. 가챠에 대해서 나온 결과는 제법 충격이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현실적인 조언 같기도 하고. 그리고 그 전에 카드 세 장을 뽑아 나온 것의 결과도 제법 상세하고 날카로웠다. 서양의 점술이란 것도 굉장한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미래를 엿보고자 하는 그 기술이란 그런 것인가. 피식하는 웃음을 머금고 또 다시 학교 안을 방랑한다. 이번에는 어디서 무얼 즐겨볼까?
/그으럼 대충 이런 느낌으로 막레를... 수고했어 마리아주~ 이야아 타로 엄청나잖아... 완전 무섭잖아 족집게잖아... -
356 마리아주 (Wj8Y98QqgI) 2020. 11. 15. 오후 8:26:13카야주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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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8:31:00잠깐 쉬는 김에 저녁 먹고 와야지... 아아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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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8:34:47일상 수고했구 카야주 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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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마리아주 (Wj8Y98QqgI) 2020. 11. 15. 오후 8:37:57다녀오세요 카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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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8:51:26짜잔~ 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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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마리아주 (MoM/Yeug.s) 2020. 11. 15. 오후 9:00:26어서와요 사노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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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9:01:21일!상!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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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9:12:27사노이주 어서와~ 그리고 나도 돌아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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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마리아주 (MoM/Yeug.s) 2020. 11. 15. 오후 9:12:29하실래용? 점집이라던가.. 아니면 그냥 축제현장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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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츠바사-카즈키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9:12:39이 친구 보소. 대답을 듣기도 전에 다짜고짜로 말을 까고 보는 카즈키의 행동에 츠바사는 그저 당돌하거니- 생각하며 속으로 어깨를 으쓱였다. 무례하다 쪽의 당돌하다와는 의미하는 바가 멀다. 애초에 서로 신인간 할 사이도 아니고, 단순 선후배지간인 만큼 현재 카즈키의 행동은 아까까지만 해도 부딪혀 이러저러한 대화가 있었던 선배에게 자연스럽게 반말로 전향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저보다도 까칠하다고 할지, 무어라 할지. 제가 계속 태평스러운 척 능청을 떠는 한 이런 까칠한 반응은 계속 보게 될 것만 같은 것이다.
"그으래, 친히 따라가 드리지 뭐."
솔직히 귀찮지 않은 것은 아니어도, 현재 상황 같으면 그 정도는 감수할 만하여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날 세워 굴면서도 끝까지 따라오게끔 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숨겨진 것인지, 단지 부실의 방문자가 한 명이라도 아쉬워서 끌고 가는 것인지 아직까지는 눈치로밖에 알 수 없었다. 오늘 처음 만난 것치고는 제법 파악한 것이 많아 들을 만한 성대모사를 하며 악담 아닌 악담 하는 모습에 비릿하게 미소한 츠바사는 다정하지 않은 손길에 하오리 자락이 구겨지는 일에도 아랑곳없이 그저 느긋하게 응수했다.
"하, 네 창문 뛰쳐나가는 일 두고 다만 창극이 그리운갑다- 운운하고서 더는 간여 아니하는 치가 네게 있어 좋은 친구란 겐가?"
이게 무슨 소리야, 라는 말을 대신하듯한 가뿐한 어조로 물어보며 그대로 부실까지 따라가는 것이다.
부실은 다소 외진 자리에 위치했다. 그렇다고 먼지가 몹시 쌓였다거나, 거미줄 또는 그 흉내를 내는 먼지가 있다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몹시 깨끗했으나 그것은 관리에 공을 들인 청결보다는 사람의 발길이 자주 오가지 않은 것에 의한 청결이라는 인상이었다. 실제로는 어느 쪽이건 적어도 인상만큼은 그렇다는 것. 출입금지라 붙은 뒷문을 지나 앞문을 열면 마찬가지로 깨끗한 실내가 비쳤다. "자아, 들어가자스라, 친구야." 하고 끈질기게 호칭을 고집하며 실내에 발을 디디면 별다른 것은 없었다. 사람과 책걸상, 다른 책걸상, 또다른 책걸상...그리고 인쇄물. 그것이 전부인 한산한 실내. 츠바사가 문득 아, 하고 감흥 없는 감탄사를 내었다.
"그래, 친구야, 이곳 대관절 무엇 하는 동아리길래? 내 당장은 무엇 하나- 알 수 없는지라 말여. 왜 이리 한산한지, 구석에 위치했는지, 그밖 이것저것..."
하며 아무 인쇄물이나 하나 집어들어 설렁설렁 살피려했다. 그다지 집중하지 않는 눈길이 문득 세 개의 인쇄물을 앞에 둔 다른 학생-부장-에게 머물렀을 때 그는 고개를 비딱하게 까닥이며 무언의 인사를 건넸다. 비릿하게 웃는 것이 정성이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
366 켄야주 (NeXTwZXcxc) 2020. 11. 15. 오후 9:13:33일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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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9:14:06앗 마리아주 카야주 일상 고생 많으셨습니다 >:3~~!
사노이주는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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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9:14:22켄야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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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9:14:29켄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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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마리아주 (MoM/Yeug.s) 2020. 11. 15. 오후 9:16:3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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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9:19:32헛 알고리즘에 몸을 맡겼더니 벌써 시간이.
다들 좋은밤밤밤. -
372 마리아주 (MoM/Yeug.s) 2020. 11. 15. 오후 9:20:03허씁. 왜가리가 내 앞을 스쳐나라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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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9:21:41어랏 좀 늦긴 했는데... 마랴주 방금 일상 끝냈는데 괜찮으세요! 🤔
다들 반가워요! -
374 마리아주 (MoM/Yeug.s) 2020. 11. 15. 오후 9:22:01괜찮슴다~ 천천히라면야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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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9:24:05다들 모두 쫀밤인 거십니다 >:3~~!!!
집안에...모기세뤼가 앵앵거리며 날아다닌다....
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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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9:27:32앗 그렇다면 좋습니다~ 다이스 굴릴게요! 상황까지!
.dice 1 100000000. = 17315523
홀 - 사노이
짝 - 마리아
.dice 1 2. = 2
1. 점집
2. 축제 즐기기 -
377 사노이주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9:28:00뭐 그렇게 됐군요! 선레쓰러 갈게요! 다른 상황 원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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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마리아주 (MoM/Yeug.s) 2020. 11. 15. 오후 9:28:04좋아요 기다리겠습니다(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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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9:29:01코요요요도 일상 구하고 있었지...
아마 12시 정도엔 킵할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다면 카야챠 만나보지 않을래...? :3 -
380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9:42:03>>379 오 좋아좋아. 어차피 나도 12시면 할거 생기니까.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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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9:43:15좋아~ 그럼 돌아라 다이스! :3
.dice 1 2. = 1
1 카야챠
2 코요요 -
382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9:43:40내가 선레인가! 학교 축제가 배경일거고... 음... 자세한 상황이나 장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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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9:45:33상황은...음.. 독백에 썼던 보드게임부 노점에서 한판승을 해도 괜찮겠고, 그냥 돌아다니다가 같은 노점에서 마주쳐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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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9:47:06타로 카드께서 도박(?)하지 말라고 하셨던 것 같지만... 하지만 그런 승부... 하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
아무튼 보드게임부를 신기하게 보고 있는 카야챠를 가져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십쇼 -
385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9:49:02잠시 알고리즘에 휩쓸리고 오니 일상 두 개가 돌아가는구만...:3(팝콘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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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이로하주 (PbF8coV8t2) 2020. 11. 15. 오후 9:50:11(저도 일상을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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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9:51:55이로하주 어서오세요 :3~~ 일상... 아직 양손이 가득해서 다음 기회를 노려보겠습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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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사노이 - 마리아 (9Fs7P6KRgE) 2020. 11. 15. 오후 9:52:09학교 축제... 공연도 끝났고.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질 않았으니, 남은 시간을 열심히 즐기자는 생각으로 이곳저곳을 들쑤십니다. 역시 여러가지가 많군요. 일반적인 축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것들 말고도 이런저런 게임이라던가, 먹거리라던가가 많아요. 뭐부터 즐겨야할지 갈피를 못잡으며 멍하니 있다가 어깨를 붙잡힙니다.
" 우시다! 너 요리할 줄 알지!? 우리 좀 도와줘! "
" 어... "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팔목을 잡혀 어딘가로 끌려갑니다. 뭐 원래는 즐기는게 목적이긴 했지만... 잠깐 도와주는 것 정도야 뭐 상관 없겠죠.
잠시간 달리고서 도착한 곳은.... 그러니까, 디저트 가게? 인가보네요. 디저트라고 해도 있는건 크레페나 와플 정도... 요리를 물어본건 이것 때문이었을까요.
" 우리 요리담당 부원이 배아프다고 뛰쳐나가서... 잠깐이면 돼! "
" ....최저시급 받을거다. "
" 부탁합니닷! "
크레페는 한명이 어떻게든 만들 수 있어보이니 둘째치고서, 일단은 와플을 만듭니다. 꽤나 맛집인 모양인지 손님들의 발길이 좀처럼 끊이질 않다가, 피크타임이 끝나고서 잠시 쉬엄쉬엄 하는동안에 누군가가 오는것을 보고 자동반사적으로 인사합니다.
" 어서옵셔~ "
얼굴엔 반쯤 귀찮음, 반쯤은 영업용 미소를 띄우고서 인사를 건넵니다. -
389 카이가주 (rdHpa9oacw) 2020. 11. 15. 오후 9:52:43츱틴께.....
현재 컨디션이 너무 저조한 관계로 답레가 조금 더 늦어질 것 같슴니다..... 일요일이 끝나가니 다음 레스를 막레로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
390 카야-코요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9:56:18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어째 으슥한 분위기가 서린 곳까지 와 버렸다. 귀신의 집과는 다른… 으슥하고 음습한 느낌이 감도는 이 교실 안에서는 마치 도박장 같은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그런 교실의 문을 앞에 두고 잠시 뒤쪽을 돌아본다. 저 뒤쪽으로는 지금까지 거쳐온, 그야말로 학교 축제다운 시끌벅적한 소란이 가득한 공간이 있고… 이 문 앞으로는 으슥한 느낌이 가득하고… 뭐어, 아무리 으슥해도 잡귀 같은 게 나오기나 하겠는가. 나와도 별 문제 없어! 그치만 카야쨩 신이라구? 도야-표정이 얼굴을 덮으려는 걸 황급하게 수습한다. 타… 타로 카드가 자만하지 말라고 했었지이…
“으… 으흠. 흠. 실례하겠네…”
에라 모르겠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둘러 보고나 가자. 잠시 망설이던 손을 뻗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보아하니 여기저기 학생들이 제법 있다. 삼삼오오 모여서 카루타 같은 것을 들여다 보고 있고, 어디서는 친치로라도 하는지 주사위를 굴리고 있다. 그릇에 주사위가 구르는 소리는 안 들리지만, 주사위 쓰는 도박은 역시 친치로 아니야?(아니다)
아무튼 그리 주위를 둘러보다 카운터로 보이는 곳에 시선을 멈췄다. 비녀로 올림머리를 하고, 알이 없는 안경을 쓴 학생이 서 있고… 게임당 100~300엔이라는 글도 보인다. 보드게임부? 도박판이 아니었던겐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보고 있다가, 카운터에 서 있는 학생에게 말을 걸었다.
“그대가 여기 주인장인가? 미안하지만 내 이런 곳은 처음이라 잘 몰라서, 여긴 뭘 하는 곳인가? 게임?”
/이로하주랑 카이가주 엇서와아... -
391 마리아-사노이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9:56:51"여기가 디저트인가?"
점술은 로테이션이니만큼 마무리를 하고는 넘어갑니다. 애초에 점만 보는 것이고 제조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아서 가능한 일이기는 했겠지만요.
"우시다 군?"
디저트 카페로 들어간 마리아를 반기는 것은 사노이였습니다! 와아. 반갑습니다. 라고 말하며 혹시 디저트 위에 그 사탕을 올려놓는다는 둥의 일은 없겠지요.라는 농담을 던지네요.
"뭐가 괜찮은지 물어봐도 되겠나요?"
가볍게 물어봅니다. -
392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9:57:09카이가주 이로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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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9:58:27>>389 아이고 카이가주...;ㅁ; 요즘 컨디션 등이 자꾸 안 좋으신 듯해서 맘이...맘이 넘나 아픈데 부디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편할 때 느긋하게 답레 주세요.... 무리하지 마시고...힘드시면 푹 쉬시고..... 암튼 알겠습니다 부디 천천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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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마리아-사노이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0:01:39다들 어서오시고... 무리하지 않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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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이로하주 (PbF8coV8t2) 2020. 11. 15. 오후 10:03:04모두 안녕하세요!
무리하지 마시고요! -
396 사노이 - 마리아 (DHQsewKMbI) 2020. 11. 15. 오후 10:10:42" 아, "
누군가 했더니. 아는 얼굴이었네요. 덕분에 영업용 미소를 지우고서 가볍게 손을 흔듭니다. 영업용 미소는 은근히 얼굴이 아프다니까요.
" 그럴리가. 돈받고 파는건데 그럴 수야 없지. "
그랬다간 여기저기서 항의가 엄청 들어오겠지요. 괜히 남의 가게를 망치는 일은 피하고 싶었으니 일단은 레시피대로 만들어야지요. 나중에 막바지가 되면 재료소진 이벤트성으로 '알 수 없는 맛의 와플!?' 같은 느낌을 살리는 것도 나쁘진 않겠는걸요?
" 뭐, 종류는 와플이랑 크레페밖에 없지만... 골라달라면 초코 아이스크림 와플이나 바나나초코맛 크레페 정도일까. "
미리 만들어두려는 생각으로 와플을 구우며 말합니다. 크레페는 옆에있는 선배님께서 만들어주시겠죠. -
397 마리아-사노이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0:14:33"안녕하세요"
손을 살짝 흔들며 자리를 보려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있다면 있는 대로. 사람이 적당하다면 적당한 대로 자리를 물색하고는 시키려 앞으로 왔을 겁니다.
"그렇군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물론 나중에 재료소진 이벤트로 하는 건 좋다고 뒷사람도 생각하겠지만. 초코바나나 크레페나 초코 아이스크림 와플..
"크레페는 하나 먹었으니까.. 와플로 갈까요.."
농담인데. 골든벨 울리려면 얼마일까요? 라고 말하는 얼굴이 짖궂습니다. 나빠요.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말한 것이겠지만.. -
398 코요 - 카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10:30:58보드게임부의 교실은 하도 외진 곳에 있다보니, 밖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애매해서, 가끔씩 시간을 봐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는 것도 흐릿해졌다. 한번 볼 때마다 길어야 30분 지난 정도라, 나중엔 시간을 보는 것보다 주사위 소리나 젠가 무너지는 소리를 듣는게 그나마 덜 따분해졌다.
"나가서 군것질이나 할까아-"
손님용 사탕을 까먹는 것도 슬슬 질려져서, 새로운 군것질을 찾을 겸 나가볼까 하던 참이었다. 저쪽에서 판을 정리하던 쿠로바를 부르려고 손을 들었다가 문 열리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문 쪽을 보았다. 연달은 고갯짓에 비녀에 달린 붉은 동백꽃 장식이 차라랑, 하는 소리를 냈다. 나가는 건 미뤄야겠다고 생각하며, 알도 없는 안경테를 한번 치켜올렸다.
안을 한번 둘러보는 여학생은 특이한 머리색을 하고 있어, 잠시 생각해본 걸로 그녀가 누구인지 떠올렸다. 분명 야시오 카야, 라는 이름이었다. 이런거에 관심이 있었던건가? 뭐, 사람은 보기만으로 알 수 없다고도 하니까. 뒤늦게 저를 보고 여기에 대해 묻길래, 느릿하게 일어나 안내판을 내밀었다. 물론 짧은 설명도 덧붙였다.
"제가 여기 주인은 아니네요. 여긴 보드게임부의 노점. 각종 보드게임을 게임별로 게임비를 지불하고서 즐기는 곳이에요. 여기에 게임종류가 적혀있으니, 원하시는 걸 고르면 되겠네요."
그렇게 말하고 그녀의 근처를 한번 둘러보자, 다른 일행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통 보드게임은 혼자 못 하는데. 그런 경우엔 얘기를 해둬야할 거 같아 한마디를 덧붙였다.
"혼자 왔거나, 내기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저나 다른 부원들과 게임비를 걸고 한판 승부를 해볼 수도 있답니다." -
399 사노이 - 마리아 (DHQsewKMbI) 2020. 11. 15. 오후 10:34:40다행히 지금은 피크타임이 끝나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아 빈 자리를 찾기가 수월했습니다.
" 와플로? 그럼... "
굽던 와플로 따끈따끈한걸 완성시켜줄까... 생각하는데, 골든벨이라는 말이 들려와 고개를 돌리고 짐짓 어이없는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 얼마가 들던간에, 내는 순간 나는 도망갈거야. "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서는 다시 와플 만들기에 전념합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와플에 올리고 초코를 뿌리고 여러가지 과자 토핑들을 올립니다.
" 그래도 나츠토시는 미소 주문을 안해서 좋은걸. "
피식 웃으며 농담조로 말하고는 완성된 와플을 나츠토시에게 내밉니다. 슬프게도 영업용 미소를 엄청 짓던 날이었죠. 얼굴근육에 경련이 올 것 같아... -
400 카야-코요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0:43:00“호오, 그러한가. 게임을 즐기는 곳이라…”
그 말을 듣고 안내판을 한 번 훑고, 다시 교실 안을 훑어 본다. …아… 게임은 게임이지만 카야가 주로 하는 분야의 게임은 아니었다. 보드게임이라. 신계에 패미컴이 나오기 전까지는 제법 했었지만 그것도 대체로 화투(…)정도였고. 이렇게 다양한 것은 접해보지 못했다. 인간계로 내려와서는 뭐, 뭐어… 온갖 콘솔이며 모바일이며 온라인 게임이 있는데 왜 보드게임을 하죠? 같은 느낌이었으니… 게다가 지금은 혼자고, 보드게임은 혼자서는 하기 힘들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던 그 찰나, 뒤이은 한마디에 귀가 솔깃했다. 호오, 한판 승부라.
“그거 좋군. 혼자인데다… 이런 건 그냥 하면 재미가 없으니 내기를 하는 것도 좋고. 좋아, 한판 승부를 해보도록 하지! 그러면 자네가 내 상대인겐가?”
좀 전에 봤던 타로 카드의 결과가 살포시 떠오른다. 성급하고 홧김에 질러버린 내기… 아오 녀석과의 내기만을 가리키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뭐, 아오 녀석이든 켄야든 데리고 왔으면 모를까, 혼자서 보드게임을 하는 것도 심심하고 말이지. 큰 걸 거는 것도 아니고 끽해야 최대 300엔 정도의 게임비를 내는 것뿐이니… 괜찮지 않을까? 좋아. 합리화 끝. 합리화를 끝낸 카야는 씩 웃으며 안내판을 보았다. 어디… 어떤 게임이 좋을까.
“허면 어떤 게임으로 하는 게 좋겠는가? 부끄럽지만 이런 종류의 게임은 잘 몰라서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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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마리아-사노이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0:45:42"앗. 그렇다면 벨을 울리는 건 그만둬야겠네요."
아쉬워라.라는 말이지만 그건 그런 의미가 아닌걸요? 벨을 울리고 못 도망가게 한 다음 하게 해야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라고 생각하면서 와플이 완성되는 걸 보려 합니다.
"저런. 미소 주문이라니. 지금이라도 할까요?"
라고 말하긴 하지만 진심은 아닌 듯 열의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웃는 것이란 참 다르기도 하지.. 마리아의 미소는 생각보다 짖궂음 함량이 높기도 할 때도 있고...
"그런 의미에서 대화라도 좀 나누실래요?"
라는 농담을 합니다. 테마 카페가 아닌 이상 그런 건 무리겠지만요? -
402 사노이 - 마리아 (DHQsewKMbI) 2020. 11. 15. 오후 10:53:41" 내 미소는 받아도 쓸데 없지않아? 테이크아웃은 안해주거든. "
킥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고는 대화라도 나누자는 말에 주변을 둘러봅니다.
" 뭐... 지금은 한산하기도 하고. 원한다면 대화 정도야 ok지 않을까 싶은데? "
피크타임이 지난게 다행이었지요. 지금이 피크타임이었다면 나츠토시와 이렇게 담소를 나누는 것도 절대 못했을거에요. 그리고 대화를 나누는 건 뭐... 어차피 여기 정식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 어떻게 할래? 곧 있으면 일 돕는것도 끝날 것 같고... "
그나저나 배아파서 화장실이라도 갔나 했더니만, 왜 아직까지 안오는걸까요? 보건실에라도 간건가? -
403 코요 - 카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11:03:29온라인이나 콘솔게임을 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이런 게임들에도 나름의 재미와 흥미가 있는 법이었다. 그러니 부활동도 있고 이렇게 노점도 있지. 가끔은 눈 아픈 화면보다 손에 익은 낡은 패를 들고 서로 눈치싸움 하는 것도 괜찮다는 거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뒷말을 덧붙이길 잘 했는지, 그녀가 흔쾌히 딜러전을 수락해왔다. 대답하기에 앞서 안을 한번 둘러보고, 지금 손이 비는 사람이 저 밖에 없다는 걸 확인하고서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한 테이블씩 맡고 있으니, 그래야겠네요. 아, 참고로 내기에서 지면 게임비 두배니까요."
빼먹고 얘기하지 않은 부분이 생각나 태연하게 얘기했다. 두배라고 해봐야 최대 600엔이었다. 대강 주변 정리를 해두고 카운터 자리에서 나와, 빈 책상 쪽을 가리키며 카야를 그쪽으로 안내했다. 게임에 대한 설명은 자리로 가면서 이어졌다.
"일대일로 하는 내기라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별로 없네요. 카드를 이용한 하이-로우, 두 패를 쓰는 짝 맞추기, 젠가, 아, 실력보다 운에 맡기고 싶다면 통아저씨나 펭귄해적선도 있어요."
빈 책상을 사이에 두고 카야와 마주보고서, 어느것으로 하겠느냐고 물었다.
"무슨 게임으로 할지는, 전적으로 손님에게 맡기는게 룰이라서요. 길게 즐기고 싶으면 카드나 젠가, 짧고 빠르게 끝내려면 통아저씨나 펭귄해적선, 이렇게 나뉘겠네요." -
404 마리아-사노이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1:04:01"그건 그렇지요."
그렇게 인정해버리면 할 말이 없어지는 거 알면서 그런 걸까...
미소는 원래 테이크아웃하려면 크리마트(라떼아트같은 것)에 그리거나 쿠키에 구워야겠지만요? 라고 농담처럼 말하고는 피크타임이 지나갔다는 것에 그럴까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일 돕는 게 끝난다면 괜찮죠"
고개를 끄덕이면서 천천히 구워질 와플을 기다립니다. 그러면 우시다씨 것도 하나 더 구워주시죠? 라는 말을 하고는 값은 치를 테니까요.라면서 자리로 향하려 할까요..
"아. 계란은 조심해야죠.."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자리로 가져다 주시면 되는 것처럼 기다리고 있을지도! -
405 카야-코요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1:12:38“으엣, 두 배… 그, 그래도 괜찮다네. 음!”
최대 300엔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600엔이었던 모양이다. …뭐어, 그래도 그 정도라면. 오히려 그 정도도 걸지 않으면 도박(이 아니지만)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빈 책상으로 안내를 받으며 게임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혼자 와도 즐길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다수에 비해서는 선택지가 적은 모양이다. 카드를 쓰는 게임… 이건 화투패로 하는 게임과 비슷한 건가? 젠가라는 건 몇 번 영상으로 본 적이 있다. 통아저씨도. 하지만 펭귄해적선은 처음인데.
“으음… 그럼 간단하게 통아저씨를 해볼까! 실력이 없으니 운으로 승부를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후후후.”
그래. 카드로 하는 것을 하자니 룰을 단시간 안에 배울 자신은 없고. 젠가는… 그거 생각보다 손을 세심하게 써야 하는 녀석인 것 같으니까 일단 패스. 남은 것은 통아저씨와 펭귄어쩌고인데, 일단 통아저씨 쪽은 봤던 적이 있으니 이게 좋겠구나. 그런 판단을 내리고 시원스럽게 통아저씨를 고른다. 영상으로만 보고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뭐어, 운에 맡기는 거라면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룰이 복잡한 녀석은 아닌 듯 하니까. -
406 사노이 - 마리아 (DHQsewKMbI) 2020. 11. 15. 오후 11:26:10" 그런 현실적인거 애들한테 말하면 기운 쭉 빠질걸? "
하긴 나츠토시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지. 라고 생각하며 피식 웃고는 제 것도 구워달라고 하는 말에 뭐라 대꾸하려 했지만, 이미 그녀는 자리로 간 뒤였습니다. 어쩔 수 없다고 혼잣말을 중얼거리고는 제 몫까지 와플을 하나 더 굽습니다.
" .....계란? "
무슨 소린가 싶어 고개를 기울이지만, 해설을 기다릴 시간도 없이 다 구워진 와플을 꺼내어 또다시 토핑을 마치고는 두 와플 접시를 들고서 나츠토시가 있는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 자, 주문하신 초코 아이스크림 와플이요. "
일을 돕느라 입고있던 바텐더 복장의 넥타이를 살짝 풀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 이번 축제는 어때? 뭐 공연같은거라도 했어? "
나츠토시의 성격에 할 것 같지는 않지만... -
407 사노이주 (DHQsewKMbI) 2020. 11. 15. 오후 11:26:34당신의 일요일... 이제 30분 남았다..... (칼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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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이로하주 (fiJ.dBijls) 2020. 11. 15. 오후 11:26:59(스플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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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1:29:02안돼... 제발... 도망쳐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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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켄야주 (NeXTwZXcxc) 2020. 11. 15. 오후 11:31:05용서못한다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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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카즈키 - 츠바사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11:32:16카즈키는 친히 따라와 주신단 쿠도의 말에 못 들은 척인지 관심이 없는 건지 대답도 하지 않고, 그대로 사람이 줄어가는 복도를 걸었다. 더 떨어질 염려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줄었을 땐 마침내 불쌍한 옷자락을 놓아주고 그냥 앞에서 선도하며 걷게 되었다.
"좋은 친구란 게 친하고, 같이 놀러 다니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그런 것만을 뜻하는 게 아닐 때도 있지. 나는 그냥 자기만족이라 하는 게 맞지만."
꼭 창문에서 뛰어내려도 여유로울 정도가 아니어도 좋다. 적당한 안식을 제공하고 적당히 나에게 무관심한 존재가 필요하다. 그것 또한 상처가 될지 모르겠지만, 끊어내야 할 걸 알면서 깊은 감정을 교류하는 건 무책임하니. 카즈키가 자기만족이란 말 그대로 그런 존재를 원하는지, 아니면 자신이 그렇게 되고 싶다는 것을 잘못 느끼는 것인지. 모른다. 모르지만 어느 쪽이든 상처가 되어 남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부실 앞까지 도착했다. 완전히 구석 자리는 아니라 입구라고 써놓은 문을 보면 지나가는 사람이 발을 들일 만 했지만, 외지다고 말하기 충분한 곳. 그런 곳이 이곳, [문화사랑부]의 부실이었다. "그래그래, 가시죠 친구님." 하고 대꾸하고 어느새 앞선 쿠도를 따라가면 한산한 방. 먼지 앉는 건 견디지 못해 카즈키가 가끔씩 청소하긴 하지만, 청소할 거리도 안 생기는 생기 없고 칙칙한 부실이 있었다.
-카즈키 군, 도와줄 필요 없으니 가라고 했더니 이번엔 호객을 해 왔네. 좀 더 축제를 즐겨주길 원했는데.
"딱히 호객을 한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까 데려오게 된 건데... 그리고 딱히 도와주려던 건 아니고 따뜻한 곳에서 쉬려고 했을 뿐이야."
-일단, 그쪽 분은 궁금한 게 있다면 뭔가 내드리고 알려드릴 테니 아무 자리에나 앉으세요. 있는 건 티백 녹차나 물 코코아나 따뜻한 물 정도지만, 원하는 게 이 중에 있다면.
부장은 쿠도가 인쇄물을 집어들자 -나가실 땐 반납해주셔야 해요. 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 인쇄물 표지에는 '가로쓰기 작문의 문단의 형태적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이 있었는데, 카즈키가 쓴 글은 아니었다. 부장은 쿠도가 뭔가 시켰다면 그 음료수를 준비해 내놓고, 그 후나 아무것도 시키지 않았을 땐 바로 쿠도가 물은 걸 설명하려다 카즈키가 먼저 입을 연 것을 보고 의자에 앉아 읽던 책을 다시 펼칠 것이다.
"여기는 문화사랑부. 좋게 말하면 모든 문화적 행위를 사랑하는 곳이고, 제대로 말하면 잡탕부야. 부가 많다 보니 제대로 예술하는 애들, 예를 들어 글 쓰는 애들은 문예부, 그림 그리는 애들은 그림부, 음악하는 애들은 밴드부 같은 데로 다 빠지고 있는 놈들이라곤 의욕도 없고 이름만 올리려고 있는 녀석이 대부분이지."
그런 상황이 몇 년째 이어지는 일이라 선생님에게도 소문 다 났으니, 예산도 나올 리가 없고 부실도 가기 불편한 곳으로 옮겨졌다. 전에는 비문학 계열의 문예부 같은 위상이었다지만 다 옛말이다. -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래도 그 영향이 있는지 인쇄물에 실린 글 중에 소설은 찾아볼 수 없다. -
412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1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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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마리아-사노이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1:36:20"기운이 쭉 빠진다니."
그치만 정말로 멋진 사람에게는 스마일이 테이크아웃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들도 있겠지요? 라는 놀리는 듯한 말을 합니다. 아직 모르는 일이니까요. 물론 카야에게 청혼을 한 이가 있다는 건 알아도 그 대상을 아는 건 아니니만큼.. 그련 이드ㅡㄹ이 어떤가..에 댸한 호기심이랸..
"오. 먹을 만하게 보이네요."
와플을 보고는 샐짝 감탄하다가 뭘 했냐는 물음에는 글쎄요.. 라고 말끝을 흐리다가
"이번 축제... 타로 카드나 잔뜩 봤지요."
축제를 제대로 즐기긴 한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요. 라고 말하면서 그나마 반 차원에서 할 법한 메이드나 집사 카페는 안 했으니까 다행이지요? 라고 농담하듯 말하면서 초코 아이스크림 와플을 천천히 잘라먹어보려 합니다. 쓸데없이 우아하게 먹는다니까요.
"나중에 우시다씨도 보러 오실래요?"
나름 용하다고 소문날지도 몰라요? -
414 코요 - 카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11:38:22"통아저씨 말이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실력보다 운을 고른 선택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고, 기껏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게임 도구들을 모아놓는 곳으로 갔다. 말이 이렇지 그냥 교실 한구석에 책상으로 자리를 만들어놓고, 거기에 온갖 게임도구들을 가져다놓은 것 뿐이었다. 거기서 칼과 통과 인형을 찾아서, 작은 바구니에 챙겨들고 자리로 돌아왔다. 책상에 바구니를 올려두고 다시 자리에 앉아서 간단한 룰 설명에 들어갔다.
"게임 방식은 이미 아시다시피, 각자 가진 칼을 꽂아서 먼저 인형이 발사되게 하는 쪽이 지는 거에요. 칼은 1인당 10개씩 주어지고, 1회당 최대 2개까지 꽂을 수 있어요. 물론 첫번째 꽂기에서 걸리지 않는다면 말이에요."
"통아저씨 같은 경우는 너무 빨리 끝난다는 불만이 있어서, 손님이 원하면 삼세판까지 가능해요. 대신 지는만큼 판돈도 커지니까 그 점 유의해주시구요. 참고로 손님이 이기시면 게임비는 받지 않으며 소정의 상품도 있어요."
설명을 마친 뒤, 아직 인형을 꽂지 않은 통을 책상 가운데 두고, 인형을 그옆에 놓았다. 똑같이 생겼지만 색만 빨강, 파랑으로 나뉜 플라스틱 검 중 파랑 열개를 카야의 앞에 놓아주었다. 어쩐지 파란색이 잘 어울렸으니 말이다.
"자 그럼, 인형을 꽂고 첫번째 꽂기에 들어가주시죠. 야시오 씨."
한 손을 들어 그녀에게 첫 차례를 권하고, 그 손 그대로 얼굴로 옮겨와 안경테를 슬쩍 올렸다.
//칼꽂기 판정은 다이스로 해도 되고 묘사로 해도 되고 카야챠 마음대로. -
415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1:38:36용한 걸 넘어서서 무서울 정도로 잘 맞았다고 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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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코요주 (.RfoAEQ1H2) 2020. 11. 15. 오후 11:40:14월요일까지 대략 20분. 소환진이 완성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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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사토주 (ACPkUAxIR6) 2020. 11. 15. 오후 11:41:25으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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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1:41:26안돼애애애 월요일 오지마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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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카야-코요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1:55:05간단한 룰 설명과 함께 책상 위로 통과 인형, 그리고 칼들이 놓였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칼은 빨간색과 파란색 두 종류였다. 자신 앞에 놓인 것은 파란색의 칼 10개였다. 의외네. 붉은 색이 아닌 쪽을 받다니… 뭐 상관없나. 차례를 권하는 말에 저도 모르게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인형을 꽂고, 파란 칼 하나를 들었다.
“뭐어, 설마 첫 판부터 걸리지는 않겠지…”
안경테를 슬쩍 올리는 학생-코요를 보다가 다시 통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설마 처음부터 걸리겠어. 아무리 재앙신이라도 그렇게까지 운이 없지는 않겠지. 암. 오히려 칼로 찌른다는 건 수렵 행위의 일부가 아닐까? 그래. 그렇게 생각하면 수렵신으로서의 무언가가 더 강할 터. 좋아 그렇게 생각하자.
신중하게 어느 구멍에 넣을지를 고른다. 차분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분석하는거다! 신중하게 고르고 고른 것은 정 가운데. 역시 시작은 여기부터겠지. 가볍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칼을 꽂았다.
.dice 1 2. = 2
1 그리고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인형…
2 그러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 설마 첫판부터 걸리진 않겠지... 제발...(? -
420 이로하주 (fiJ.dBijls) 2020. 11. 15. 오후 11:56:005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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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이로하주 (fiJ.dBijls) 2020. 11. 15. 오후 11:56:074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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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카야주 (fOCK5GZfVU) 2020. 11. 15. 오후 11:56:23다행이다... 첫판부터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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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사노이주 (DHQsewKMbI) 2020. 11. 15. 오후 11:58:212분.... 다들 김장해라... (?)
마랴주... 제 답레가 올라오지 않는더면 저는 기절한 것입니다... 미리 죄송합니다... -
424 츱틴◆eRI33okGiw (cwXB8bJtQc) 2020. 11. 15. 오후 11:59:53흑흑 미안함니다 답레는 내일 드리겠습니다 설탕주........ 오늘 기력이 일찍 바닥나고 말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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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전 12:00:00안녕 내 일요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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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전 12:00:09월요일이 오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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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전 12:01:06>>424 편할 때 주세요...! 느긋하게! 좀 쉬고 놀고 하다가!!
츠바사주도 무리하면 안 돼요... (´;ω;`) -
428 사노이 - 마리아 (WpK9bLdJK6) 2020. 11. 16. 오전 12:02:06" 와플같은건 처음 만들어보긴 하지만, 여러번 만들다보니 실력이 느는 것 같은걸. "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며 나이프와 포크, 작은 수저를 세팅해줍니다. 맛은... 뭐, 없을 수 없는 조합이긴 하지요. 초코 아이스크림의 외플이라니.
" 타로? 그런것도 볼줄 알아? "
타로라. 저에게는 생소한 단어지요.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그래도 게임같은 것에서 타로카드가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 좋아. 과연 잘 맞을지 어떨지 봐줄게? "
얼마나 잘 맞을까. 꽤나 궁금한걸요?
" 맛은 어때? "
와플을 잘라 먹어보며 묻습니다. -
429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전 12:03:3112시가 되었으니... 코요주 죄송하지만 킵해주새오... 답레는 내일 시간나는대로 올리겠읍니다...
그럼 나는 이만 자러 가볼게에~ 다들 월요일 힘내고... 나중에 봐아... -
430 츱틴◆eRI33okGiw (LMZt92Irn.) 2020. 11. 16. 오전 12:05:22설탕주 00:00:00 대다내....
앗 맞아 이번주는 일단 이벤트가 없습니다 여러분... 제 개인사정에 따라 토or일요일에 왕게임이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확정 사항은 아니라서, 적어도 수요일까지는 확정 내서 정식으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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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전 12:06:07>>430 확인!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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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전 12:06:17훗... 성공적으로 죽였군. 그럼 난 이만.
-괴도 사농- -
433 츱틴◆eRI33okGiw (LMZt92Irn.) 2020. 11. 16. 오전 12:07:06>>427 흑흑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내일 시간 나는 대로 작성해 올리겠습니다..... 사토주도 혹여라도 무리하지 마십쇼.....
카야주도 부디 월요일 힘내시구 푹 주무시고 내일 봅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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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마리아-사노이 (kvI6Xgq/XI) 2020. 11. 16. 오전 12:07:10"그런가요? 하긴.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잘 만들게 되곤 하지요."
맛있는 디저트들을 만들 줄 아는 그녀인 만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러 오신다면 말이지요."
각 잡고 보는 거랑 간단하게 보는 건 다르니까요? 연애운이나.. 금전운 등등을 볼 수 있는 거랑. 해석하는 것은 다르기도 하고.. 라고 말하면서 생각보다 찻잎점은 저조하더라고요. 라며 다음에 한다면 타로만 전문적으로 하게 될 것 같다는 말을 붙이려 합니다
"맛은.. 나쁘지 않네요."
일단 맛을 해치는 게 없어서 그런 걸까. 라고 생각하며 잘라먹어봅니다. 와플에 아이스크림에 초코.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이지. 라고 생각해도. 사실 실패는 할 수 있습니다. 그건 유감스럽게도 개인적인 면이니까
//자는 분들은 잘자요오~ -
435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전 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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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전 12:07:40카야주 잘자요~
>>430 화아아아악인했습니다! -
437 츱틴◆eRI33okGiw (LMZt92Irn.) 2020. 11. 16. 오전 12:07:59잘가요 괴도 사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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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전 12:11:16카야주 굿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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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마리아-사노이 (kvI6Xgq/XI) 2020. 11. 16. 오전 12:19:10자는 사람들 다들 잘자요...
오늘 좀 많이 걸었나... -
440 츱틴◆eRI33okGiw (LMZt92Irn.) 2020. 11. 16. 오전 12:30:21으으 피곤하다... 그럼 저도 이만 자러 가보게씁니다... 모두 쫀밤 되세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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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전 12:33:29다들 잘자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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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코요 - 카야 (JPEmZfvAWg) 2020. 11. 16. 오전 1:20:45첫 턴은 그렇다 쳐도, 인형 꽂는 것을 손님에게 맡기는 건 일종의 사기방지, 라고 할까. 운으로 승패가 갈리는 게임에서 무슨 사기가 있을까 싶지만, 노점 초반에 그런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통아저씨를 가지고 놀던 두 학생이 있었는데, 자꾸 인형을 꽂지 않은 사람이 지더란다. 그건 우연히 그 사람의 운이 지지리도 없어서 그랬겠지만, 진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또 아닌지라, 같이 놀던 상대를 보고 네가 무슨 기믹을 쓴거 아니냐는 얼토당토 않은 트집을 잡았더란다. 그들을 어찌어찌 달래서 내보낸 뒤 부원들은 생각했다. 혹시나 내기전을 통아저씨로 하게 된다면, 인형을 꽂는 것은 꼭 손님이 하게 하자고.
"..."
그런 이야기를 떠올리며 카야가 칼을 집어드는 것을 보았다. 파란색 칼을 들고 저를 보는 시선과 마주친 듯 했으나, 태연한 표정으로 시선을 받아내고서 차례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곧 첫번째 칼이 꽂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제 앞에 놓인 빨간색 칼 하나를 집었다.
"시작부터 날아가는 불상사는 없었네요. 그럼 이제, 제 차례군요."
한 손에선 손가락 사이로 플라스틱 재질의 장난감 칼을 빙그르르 돌리고, 다른 손으론 통을 잡아 반바퀴 휙 돌렸다. 잿빛 눈이 아직 비어있는 칼자리들을 슥 훑고지나가 한곳에 멈추었다. 카야가 꽂았던 자리 바로 옆이었다. 자리를 포착하자마자 칼을 꽂아넣었고, 카야 때와 같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통에서 손을 떼고 자세를 가다듬었다.
"계속 하시죠."
덤덤하게 차례를 권한 뒤, 주머니에서 목에 좋은 사탕을 꺼내 입에 넣었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말을 많이 하면 목이 따끔거려왔다. -
443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전 1:47:27다들 잘자요... 저는 자야겠어요...(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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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사실은 얼마 전에 - 1 (IqQEko4K62) 2020. 11. 16. 오전 5:53:07언제나 어려운 것이다.하고로모 시오와 추락
「죄······ 죄송해요······ 이런 말을 해서. 하지만, 정말로 저도 기뻐요. 정말로 기뻐요. 추, 축하할, 일이잖아요. 정말, 잘, 됐어요. 다······ 다만······」
풀어 놓은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나누는 것은, 뜨개질한 스웨터를 한 가닥의 실로 되돌리는 것은······. 마음도 이와 같아서, 마음에 기왕 새겨진 발자국들을 없애는 것은 그 누구의 힘으로도 할 수가 없다. 그것이 가장 힘든 것이다. 흉터를 사포로 긁어서 무디게 해 보려고 해도 더욱 깊게 패일 뿐이다.
「······씨, 이젠 당신을 ······씨라고, 부르고 싶어요······. 더, 더는······ 이름으로만 부를 자신이 없으니까요, 그것 하나만 허락해 주세요······. 제발······.」
언제나 어려운 것이다. 갔던 길을 되돌아온다는 것은. 그것은 가지 않은 길로 나아가는 것보다는 쉬운 일이겠지만, 용기와 힘을 쥐어짜내 올라왔던 산벼랑을 도로 내려간다는 말은 곧 굴러떨어진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나뭇가지에 찔리고 돌에 부딪치면서, 날카로운 낙엽과 차가운 흙이 유일한 푹신함으로 감싸 주는 그 퇴로는, 붙잡을 밧줄도 하나 없이 뛰어내려 돌아오는 낭떠러지일 뿐이다.
「그러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추락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괜찮다. 단지 죽기를 바란다면 말이다. 살기를 원한다면, 각오하고 긴장하며 힘을 주고서 내려와야 한다. 마음에도 뼈가 있다면, 으스러지는 뼈의 감각을 한 치도 놓치지 않고 떨어져야 한다. 피멍이 든 부분에서부터 나의 신체 말단이 나의 것이 아니게 되어 가고, 끊긴 신경으로부터 기능이 정지해 가며 벌벌 떨려 오는 사지를 부여잡고, 처음 아득히 보이지 않는 꼭대기를 올려다봤던 그 자리까지 아픔을 하나하나 아로새기며 돌아와야만 한다.
그렇게 해서 하고로모 시오의 마음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하고로모야였다. 아마 때는 해가 넘어간 늦은 저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계절은 가을이었다.
가게 정면에는 작은 터가 있었는데, 본디 그곳은 화단이어야 했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심어져 있지 않았다. 아주 오래 전에 그곳에 청보리나 봉숭아, 아니면 나팔꽃을 심었던 기억이 났다. 비록 몇 년 전의 일이겠지만 시오에게는 수백 년 전의 기억과도 같았다.
잠깐 피고 시들어 지는 꽃조차도 뇌리에 남아 있는데, 이 피지 못한 꽃은 언제가 되어야 잊게 될까. 시오는 비어 있는 화단을 쳐다보지도 않고, 가게로 들어갔다. 평소처럼 양갱과 우롱차를 조금 맛보고, 집에 돌아가서 저녁밥을 평소만큼 먹은 뒤에, 평소와 같은 시간에 잠들 생각이었다.
하지만 터져나온 눈물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아까부터, 계속해서 웃고 있었던 것이 시오에게는 너무 무리한 일이었던 모양이다. -
445 사실은 얼마 전에 - 2 (IqQEko4K62) 2020. 11. 16. 오전 5:53:38시오는 잠에서 깨어났다.하고로모 시오와 눈물의 바다
그리고 자기 눈가에 끈적하고 떨떠름한, 말라붙은 눈물이 엉겨붙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수를 했지만 붓기와 붉은 기운은 씻어낼 수 없었다. 두 뺨을 톡톡 두드린 다음에, 「오늘도 힘내자」 하고 기지개를 뻗었다. 그러자 다시 울음이 터졌다.
점심시간이 되어 창가로 책상을 끌어 옮기고, 도시락 통을 열었다. 한쪽이 탄 계란말이가 있었다. 도시락을 만들다 말고, 프라이팬을 들고 우느라 해먹은 것이었다. 시오는 「내가 이렇게 궁상을 떨게 되다니」 하고, 탄내가 나는 계란말이를 베어물면서, 창 너머 파란 하늘을 보았다. 그러자 별안간 또 눈물이 터졌다. 맑은 가을 하늘은 말 그대로 군청으로 가득 찼다고 할 만큼 텅 비어 있다.
「저, 오늘 도대체 왜 이런 걸까요!」
「하고로모 씨, 가을 타는 거야, 그거.」 그거라면 충분한 구실이 될 것 같아 위안을 얻었다.
집으로 가기 전에 하고로모야에 갔다. 주문 받은 옷을 봉제하려고 미싱 앞에 앉았다. 그러니까 또 눈물이 나왔다.
조금 마음을 추스르고 나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먹다 남은 생크림빵이 있었다. 다시 눈물이 나왔다.
도무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작업실 한구석의 데스크에 엎드렸다. 눈을 가린 소매에 두 점으로 축축한 웅덩이가 생겼다. 다츠오는 말없이 어깨에 담요를 덮어 주고 자리를 떴다. 츠루가 옆으로 다가와 등에 손을 얹어 주었다. 등을 쓸어내리는 손은, 잠들지 못하는 아이를 위한 자장가처럼 멈추지 않고 몇 분이나 이어져 갔다.
「······ 엄마.」
「······ 응.」
「저, 연애 같은 건 그만두려고요······.」
츠루는 말없이 몇 분을 더 쓰다듬었다. 그러고도 딸은 아직 잠들지 못했다는 걸 — 아니, 당분간 잠들지도 못하리라는 걸 눈치챘다. 「······ 그러렴, 시오 짱이 바란다면······.」
도망칠 곳이 필요해서 찾아간 곳은 사당의 뒤편이었다. 그곳에는 신계가 있었다. 신계에는 시오네 가족이 원래 살던 집이 있었다. 조금 구닥다리인 테이블과 의자, 안테나가 휘청거리는 흑백 텔레비전, 쇳덩어리와 큰 차이가 없는 재봉틀 같은 세간이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시오는 수만 년을 보내고 돌아왔다. 아니, 사실은 고작 며칠이었을 것이다. 신계의 시간으로도. -
446 사실은 얼마 전에 - 3 (IqQEko4K62) 2020. 11. 16. 오전 5:55:43그렇다, 실로 머리카락이 손가락만큼 자랄 만큼의 시간이었다. 신계에서 백 년마다 자란 머리카락으로 옷을 한 벌씩 만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다친 깊이에 비해서 상처의 겉이 아무는 것은 금방이었다.하고로모 시오와 부끄러움
그리고 하고로모야에 다시 돌아온 시오는 이제부터 머리를 묶기로 했다.
고작 손가락 한 개만큼 늘어난 뒷머리를 밑으로 묶은 것이라, 산토끼의 꼬리처럼 다소 짤막한 다발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괜찮았다. 눈을 가리는 앞머리도, 목을 간질이는 끝단도 한데로 갈무리되어, 훤히 드러난 이마와 목덜미를 스치는 가을바람을 이제는 확실히 감각할 수 있었다. 그동안 상처를 에는 칼바람에 충분히 신음해 왔으니, 가을바람 정도는 맞고 견딜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겠다고······ 시오는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상처 속에서 피고름이 터지듯이 눈물은 시오의 마음 속에서 솟아나고 있었다. 단지 굳은 눈물샘으로 더는 잘 흘러나오지 않게 되었을 뿐인지도 몰랐다.
「그런 것도 성장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나는 어쩌면 사랑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인지도 몰라······. 이제는, 도무지 사랑을 향해서 날아갈 뿐인 불나방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지만.」 인간계로 돌아오고 나서 쓰기 시작한 일기장에 시오는 이렇게 썼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웃음이었다. 온 마음의 뼈를 짓이기며 돌아내려온 산기슭에는, 아득히 보이지 않는 꼭대기를 올려다보았던 초여름의 자신이 있었다. 앞머리에 한쪽 눈이 가린 채로 저 산정 너머의 광경을 상상하는, 스스로를 의심하고 동경의 상대를 오히려 믿었던 그 시절의 그림자였다. 시오는, 그 그림자를 만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귀와 코와 뺨을 빨갛게 붉히며, 부끄러워 어깨를 움츠리고 얼굴을 가렸다.
도무지 쑥스러워서 웃음이 멈추지도 않았고, 심지어 바라보기도 조금은 힘들었다. 가녀린 어깨가 잔뜩 들썩였다. 「내가······ 내가 저랬다니.」 손을 후쳐서 그림자를 흩뜨리려고 했지만, 그 그림자는 자기 발치에서 뻗어나온 것이라 없앨 수가 없었다.
결국, 시오는, 그림자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코이노오카시는 아무에게도 보내지 못했다. -
447 사실은 얼마 전에 - 4 (IqQEko4K62) 2020. 11. 16. 오전 5:58:04시오는 일기장을 소리내어 읽었다. 「동경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건······」하고로모 시오와 사춘기의 끝
「······ 착각이라니 너무하잖아요.」 그림자가 속상한 목소리로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자 시오는 착각이라는 낱말에 가로줄을 그었다. 「······ 동경을 사랑이라고 믿는 건, 사춘기의 흔한 증상이다. 소소한 선의, 아무런 마음이 담기지 않은 포옹과 악수, 그리고 상대로 하여금 자신을 동경하게끔, 곧 ‘멋진’ 이로 보이게끔 하는 그런 행동들이, 사춘기의 소녀에게 있어서는 모두 눈먼 사랑의 씨앗이 된다.」
「듣고 있어요.」 그림자는 대답했다.
「따라서 그런 첫사랑은 여지없이 실패로 끝난다. 실패할 수밖에 없는 성질을 지닌 것이, 첫사랑이니까. 동경과 감사, 우러름과 친애를 ‘열렬한 사랑’과 도저히 떼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미숙한 소녀에게는, 그런 앳된 동경마저도 사랑이라고 할 만큼 소중한 것일 뿐이다. 로맨스 소설에서는 좀처럼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나는 어렵사리 이것을 알아냈다······. 이거면 됐지?」
그림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침대에 눌러앉았다. 당분간 떠나지 않을 모양이었다. 시오는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어쩌면 동경이 아니라, 정말 사랑이 아니었을까’ 하는 질문을, 더 이상 던지지 않게 되는 것이 사춘기의 끝이라고 해······. 나는 아무래도 사춘기의 끝에 도달한 모양이야.」
이제는 정말로, 눈물이 멎은 것만 같았다. 대신, 시오는 밤이면 밤마다 죄가 없는 이불을 걷어차게 되었다.
계절은 더욱 서늘하게 바뀌어 갔다. 이제 시오는, 마음 속의, 모든 사랑을, 떠나보냈다. 일기에 「사춘기의 끝」이라고 적은 것보다 조금 지난 뒤에야, 시오는 비로소 그 순간에 도달했다.
가게 앞마당에 금잔화를 심었다. 서리를 맞고 깨어나, 겨우내 피어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시들어 떨어지는 꽃봉오리는, 분명히 있을 터였다. -
448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전 6:00:18기절했다...
늦었지만 저도 제 인사를 할게요. -
449 시오주 (IqQEko4K62) 2020. 11. 16. 오전 6:01:20시오의 성장통 일상을 못 하게 되어 버렸으니 독백으로 대체한다......
새벽잠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었을지는 내일 강의시간의 시오주가 답해줄 것이다 '='))!!!!!!!! -
450 시오주 (IqQEko4K62) 2020. 11. 16. 오전 6:01:51엨 사토주 일어난 거야?!?! 좋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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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사토주 (zNAR4EmEJ2) 2020. 11. 16. 오전 8: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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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사토주(루팡 2세) (mmgWKNpQSY) 2020. 11. 16. 오전 9:40:20(대충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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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레이 - 카야 (6vF/yeVbFc) 2020. 11. 16. 오전 10:15:04으쓱한 표정으로 이야기해오는 카야를 힐끗 쳐다봤다. 그녀의 말이 맞다. 신과 인간의 관계는 드물긴 하지만 놀랍거나 대단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나름의 중대사라고 할 수 있는 일을 생각도 않고 있던 대목에서 그렇게 퍼엉 외쳐버리면 당황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이쪽에서 쓸데없는 주접을 떠는 것일 수도 있지만.. 카야의 나긋한 웃음에 어쩐지 어디선가 '키히히히'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았다.
"아하하.. 그렇게 보였어? 그런 건 아닌데.. 아무튼 뭐 으음.. 잘 된 일이네.."
누가 봐도 당황스러운 분위기를 흘리고는 아니라고 둘러대지만 통할리가 없다. 아무튼 손뼉을 맞춰줄만큼 교류가 많이 있던 사이는 아닌지라 이런 싱거운 축하밖에 건넬 수 없었다. 그 어색한 한마디에 분위기는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은 듯 싸해진다.(순전히 본인만의 생각) 자기가 말하고도 뻘쭘했는지 잠시동안 아무 말 없이 사탕을 오독거리기만 한다. 레이가 진심으로 놀란 대목은 신과 인간의 관계, 그보다 어떻게 이토록 짧은 시간만에 평생을 함께할 반려를 선택한 것인지. 그 선택 자체가 놀라웠던 것이다. 하지만 레이는 모르고 있었다. 가미아리 고교에선 카야와 켄야같은 인연이 맺어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그, 혼례식이 열린다면 말이야. 그땐 꼭 한번 찾아가볼게."
무슨 말을 해야할까. 생각나지 않아서 혼자만 끙끙 앓다가 분위기가 좀더 썰렁해지기 전에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속에 둔 생각은 꾸욱 삼킨채 쓸데없는 말은 아끼기로 했다. -
454 레이주 (6vF/yeVbFc) 2020. 11. 16. 오전 10:15:17시오야... ㅠㅠㅠㅠ 결국 플라토닉 러브를 찾는 건 완전히 포기해버린거야..? 폭신폭신 의복신님에게도 이부자리처럼 보드라운 반려가 언젠가는 생길거라 믿었는데.. 실연없는 실연인데 마치 감추고 있던 짝사랑을 포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더 안쓰러워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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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시오주 (IqQEko4K62) 2020. 11. 16. 오전 10:33:46므아앜 강의 직전에 깨어나기 가까스로 성공!!! 모두 좋은 아침!!!!!
>>454 확실히 시오의 멘탈에겐 미안하지만... 시오가 첫사랑을 실패하는 건 반드시 겪어야 할 관문이라서... (사악한 웃음)
예전에 했던 진단 중에 #자캐식으로_당신을_사랑하지_않았다면_좋았을_텐데 자캐해시가 있었는데 이건 무조건이라고 생각했어....
오히려 유치한 사랑을 벗어나서 진정한 반려를 찾는 데 한 발짝 더 나아갔다고 봐도 되겠지! 물론 나타나야 말이지만......
단순히 마음이 흔들리는 게 아니라 정말로 깊은 사랑이 무엇인지도 감이 잡히기 시작했을 거고. 주변 사람, 신들에 대한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나서, 시오의 짝꿍찾기 본편이 시작되었단 말씀이당!!!! >:3 -
456 사노이 - 마리아 (s1W3WwhmmE) 2020. 11. 16. 오전 10:56:51" 그래도 아직 빵이나 과자만드는건 어려워... "
일반적인 요리라면야 어떻게든 해낼 수 있지만, 어쩐지 빵같이 굽는 과자들은 조금 만들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븐이 그렇게 어려운 기계였나?
" 뭐, 한번쯤은 가지 않을까? 이제 축제도 얼마 안남았고 하니... 열심히 즐겨야지. "
꼭 축제가 아니더라도 찾아가면 해주지 않을거냐며 농담을 던지고 웃음짓습니다. 타로라. 과연 나츠토시의 예지력(?)은 잘 들어맞을지 한번 보고싶은걸요.
" 찻잎점이라. 보통은 차를 그렇게 자주 즐기지 않으니까. 집에 쌓아놓은 것만 해도 곤란해서 괜히 손대기 힘들었을걸? "
요새 사람들은 차보다는 커피... 였지요? 차도 마시겠다는 생각을 안하는건 아닐테지만, 집에 한통 사놓은게 엄청 오래 간다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반면에 커피는 금방 동난다고...
" 그렇다면 다행이네. "
애초에 이게 맛없기 어려운 조합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와플을 태워먹지 않은것만 해도 성공한거겠죠?
" 반에서 단체로 한건 뭐 없는거야? 뭐 가게를 연다던가, 공연을 했다던가. " -
457 사노이주 (s1W3WwhmmE) 2020. 11. 16. 오전 10:57:08답레 들고 갱신입니다! 좋은 아치이이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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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카야-코요 (VRvdtRYMwE) 2020. 11. 16. 오전 11:31:52파란색 칼이 꽂힌 바로 옆으로 빨간색 칼이 꽂힌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그럼. 초반에 걸리는 것도 재미야 있겠지만, 오래 진득하니 이어지다 마지막 자리 두 개를 남겨놓았을 때의 조마조마한 그것 또한 재미있는 것이 아닌가. 덤덤하게 차례를 권하는 코요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파란색 칼을 하나 집어든다.
이건 어디에 꽂는 것이 좋을까. 이제 초반이니 남은 자리들은 참으로 많았다. 뚫어져라 본다고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가만히 통을 노려보는 것이 마치 먹잇감을 앞에 두고 언제 덮칠지를 가늠하는 뱀 같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 가지는 않았고, 곧바로 손을 뻗어 칼을 꽂는다. 처음 꽂았던 곳에서 세 칸 정도 떨어진 중앙 부분이었다. 그리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 이번에도 무사 통과로구나. 자연스럽게 안도의 미소가 지어진다.
“이제 자네 차례라네. 이것, 보기만 했을 때와는 다르게 제법 긴장감이 있구나.”
자, 어서. 한 손을 내밀어 코요에게로 펴며 차례를 권한다. 그리고 짤막한 감상도 한 두마디 입에 담는다. 영상으로 볼 때와 직접 하는 것은 또 달라서, 룰은 아주 간단한 게임이지만 긴장감은 제법 만만치 않은 것이다. 보드게임을 다시 보게 되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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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카야-레이 (VRvdtRYMwE) 2020. 11. 16. 오전 11:32:10“후후후, 그래. 축하 고맙네.”
그렇게 보였어?라는 물음에 말없이 웃으며 고개를 한 번 끄덕인다. 뭐어, 당황하는 것도 생각해보니 당연한 일인가? 사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디선가 한 번 보았던, 그야말로 일면식 사이인 자를 오랜만에 만나자마자 대뜸 ‘나 누구누구와 사귀고 있다네’라고 했으니. 생각해보니 듣는 사람이 나였어도 제법 놀랄 일이 아닌가. 그러니 레이가 당황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만. 그 이상으로 재미있구나 이거. 아무튼 잠시 서로 말 없이 사탕을 오독거리는 시간이 이어지고, 그 시간을 깬 것은 또 다시 레이의 말이었다.
“혼례식이라… 크고 거창하게 열 생각은 없긴 하다만, 아니지. 인간들은 크고 거창한 쪽을 좋아하던가? 뭐 어느 쪽이든 하객으로 와준다면 감사할 일이지. 후후.”
혼례의식이라고 거창하게 말했지만, 지의 기운이 충만한 위치에 자리잡은 신사에서 축사를 올리고 서로 영원을 맹세하며 입을 맞추는 정도니까. 하객을 세우기엔 애매하지 않은가-?싶다가 요즘 인간들이 올린다는 결혼식이라는 행사를 생각해내고 잠시 고민에 빠진다. 으음, 지의 기운을 얻기 위해서라면 그냥 소소한 의식으로도 상관없지만, 역시 인간이라면 그런 화려한 행사를 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일생의 추억이라던가, 그렇다고 TV프로의 인터뷰에서 본 적이 있으니까. 그럼 그것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가… 어쨌든, 소소한 쪽이든 화려한 쪽이든 하객으로 와서 축하해준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그렇기에 씨익 웃으며 말했다.
“자네도 좋은 인연을 찾길 바라네. 아… 아니지, 다른 목적으로 이 마을에 왔을 수도 있겠군. 얼마 전에는 유랑을 목적으로 이곳에 온 신도 만나봤으니 말이네. 뭐어… 뭐가 되었든 자네도 잘 되기를 바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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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카야주 (VRvdtRYMwE) 2020. 11. 16. 오전 11:32:30답레와 함께 갱신... 월요일 싫다...(죽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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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사토주(루팡 2세) (nervSNKrqE) 2020. 11. 16. 오후 12:58:02모두 맛점하셨고 맛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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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1:09갱신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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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사토주(루팡 2세) (nervSNKrqE) 2020. 11. 16. 오후 1:05:48마리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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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9:42사토주도 반가워요~ 으으.. 가을이면.. 역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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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사토주(루팡 2세) (nervSNKrqE) 2020. 11. 16. 오후 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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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21:50중간고사가... 으으윽...
기말고사도... 으으으으으으! -
467 코요 - 카야 (JPEmZfvAWg) 2020. 11. 16. 오후 3:37:01두번째 파란색 칼이 하얀 손끝을 떠나 통에 박혔을 때, 무한 같은 한순간이 지나고, 아무런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 인형을 보며 이번 차례도 무사히 지나갔음을 알 수 있었다. 여유와 안도가 섞인 듯한 미소를 지으며 저에게 차례를 권하는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빨간색 칼을 집어들었다.
"긴장감도 좋지만, 이대로 묵묵히 있는 것도 그다지 재미는 없겠지요. 그러니 이것과 관련한 얘기를 하나 해볼까요."
저야 이런 게임에 운도 재미도 그다지 바라지 않으나, 지금은 나름 직원으로써 손님을 대하고 있으니, 나름의 서비스란 것이었다. 마침 생각난 얘기도 있으니까. 장난감 칼을 손가락 사이로 빙글빙글 돌리며 꽂을 자리를 찾는 동시에 담담하게 얘기를 시작했다.
"아시다시피, 이 게임은 초반일수록 맞추기가 어려운 게임이죠. 20분의 1의 확률을 맞춘다는 건 어지간히 운이 좋거나 반대로 운이 나쁘지 않으면 불가능하니까요. 그만큼 운에 맡기는 이 게임에, 두판 중 반드시 한번은 그 확률을 맞추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운이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얘기를 한단락 끊듯 칼을 꽂았다. 아까 꽂은 자리의 바로 옆이었는데, 역시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손짓으로 카야에게 차례를 넘겨주고 저는 얘기를 조용히 이어갔다. 다시 자기 차례가 오고, 카야에게 차례가 돌아가고를 반복하는 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
"제겐 악연이라 불러도 좋을 지인이 한명 있어요. 그녀가 어느날 이 게임을 가져와서, 심심하니 이걸로 자신과 놀자고 하더군요. 저도 지루했으니 그러자고 하고 게임에 응했어요.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그녀가 선공이건 후공이건, 꽂기만 하면 인형이 튀어나오니 도저히 한판한판을 오래 즐길 수가 없었어요. 열몇번을 그렇게 하고 보니까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그래서 다음에도 튀어나오면 그만하자고 했죠. 그녀도 재미가 없었는지 그러자고 하고 마지막 판을 시작했어요."
얘기가 이어지는 동안, 통은 점점 빨간칼과 파란칼로 뒤덮여가는데, 인형은 덜컹거림조차 보이지 않았다. 꼭 얘기 속 그날 같다고 생각하며, 남은 세개의 칼을 보았다. 그리고 카야의 앞에도 똑같이 칼 세개만이 남았다. 그즈음에서 얘기를 잠시 끊고 카야에게 꽂을 것을 권했다.
//살짝 칼꽂기를 앞당겨봤어. -
468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3:38:41한달 전 쯤에 기말고사 본 이로하주는 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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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3:38:56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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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카야-코요 (VRvdtRYMwE) 2020. 11. 16. 오후 4:09:02번갈아서 칼을 꽂는 도중 들려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담담한 목소리는 무미건조하게 칼이 꽂히는 소리와 제법 어울리는 울림이었다. 20분의 1의 확률로 인형을 쏘아올리는 것은 운이 좋은 걸까, 아니면 나쁜 걸까. 그것은 사람이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이 내기에서는 맞추지 않는 쪽이 운이 좋은 것은 아닐지. 차례를 넘겨받아 칼을 꽂으며 그리 생각한다. 겉으로는 그저 흥미가 어려있는 미소를 지은 채로.
“후후, 그것도 그렇구나. 이렇게까지 칼을 꽂았는데도 아직 아무도 걸리지 않다니. 우리 둘의 운도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통은 이제 고슴도치와 같은 형상이 되어, 칼이 꽂히지 않은 자리를 찾는 것도 제법 일이 되어 있었다. 내 앞에 남은 칼은 세 개. 상대방 역시 똑같이 세 개. 슬슬 이 게임도 끝이 다가온다. 이야기가 잠시 끊어진 틈을 타 칼을 든다. 하나가 아닌, 두 개를.
“이런, 그 악연이라 부르는 지인도 꽤나 대단하군 그래. 어떤 의미로는 눈이 좋은 것 아닌가? 골라서 찌르는 것마다 인형이 튀어오른다는 것은 말이네. 후후, 물론 게임으로서는 패배를 뜻하니 그리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어쩌면 그 자에게는 보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 문제의 가장 빠른 해결방법이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첫번째 칼을 꽂아 넣는다. 아무런 저항없이 칼은 스르르 들어간다. 인형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인형을 튀어나가게 하지 않는 것이 게임의 규칙이라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올바른 곳에 꽂지 않으면 인형은 나아가지 못한다네. 칼을 꽂지 못하고 미루어도 나아가지 못하지. 찌르는 것마다 올바른 곳이라 인형이 밖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가장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내는… 재능, 혹은 기질… 그러한 것들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은가? 아, 물론 이것은 흥에 취해서 하는 빈말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게나. 후후후.”
흥에 취해 아무 말을 뱉으며, 실없는 웃음을 흘리며 두번째 칼을 꽂는다.
.dice 1 2. = 1
1 그리고 인형이 높이 솟아올랐다
2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통과!
/답레와 함께 또 다시 갱신... 다들 헬로헬로... -
471 카야주 (VRvdtRYMwE) 2020. 11. 16. 오후 4:09:40으엥 걸렸다... 카야챠... 너란 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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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4:18:00갱싱..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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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카야주 (VRvdtRYMwE) 2020. 11. 16. 오후 4:18:34마리아주 헬로헬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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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사토주(루팡 2세) (RLYcnKvYFk) 2020. 11. 16. 오후 4:29:59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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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카야주 (VRvdtRYMwE) 2020. 11. 16. 오후 4:32:07사토주도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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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사토주(루팡 2세) (klv7GpFErc) 2020. 11. 16. 오후 4:33:23카야주도 안녕...
마리아주는 영어 저는 한국어군요. -
477 카야주 (VRvdtRYMwE) 2020. 11. 16. 오후 4:46:10엌ㅋㅋ 그러고 보니 그러네... 큰 의미는 없읍니다..
그냥 제가 그때그때 나오는대로 타자를 치기 때문에...?(??? -
478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4:46:47반가워요~
추워져서 그런지 빙수가 땡기네요.. 글러먹었당... -
479 사토주(루팡 2세) (j855NTX0nA) 2020. 11. 16. 오후 6:39:17남의 돈으로 먹으면 더 맛있다.
갱신! 다들 맛저하셨나여? -
480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6:43:30안녕하세요 사토주~ 밥은.. 이제 먹어야죠(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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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6:46:08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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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7:01:08어서와요 사노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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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코요 - 카야 (JPEmZfvAWg) 2020. 11. 16. 오후 7:14:53생각없이 꺼낸 얘기가 게임에 있어 좋은 조미료가 되었는지, 그녀도 제법 흥이 오르는 듯 보였다. 저는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는 게임보다 가볍게 흘러가는 대화 쪽이 좋았다. 뭔가를 겨루고, 대치하는 건 영 맞지 않는다는 걸 그간의 경험으로 느껴왔으니까. 다만 상대 앞에서 그런 티를 내지 않을 뿐이었다. 그것이 즐기고 있는 상대라면 더더욱이.
"빈 말이라고는 하나, 실상은 정말 그 말대로지요. 적어도 제가 아는 선에서, 그녀가 손을 대어 해결되지 않은 일은 없었으니까요. 그 해결책이 다소 거칠거나 몰인정한 방법이라도, 그녀는 그것이 가장 빠르고 깔끔한 방법이라면 가차없이 쓰는 사람이에요. 그런 성격이랄까 천성 탓인지, 인복이 없어도 너무 없지만요."
고착상태인 게임에 재미를 더하고 싶었던걸까. 호기롭게 두개를 집어든 카야가 하나를 무사히 꽂고 두번째를 꽂았을 때, 철컥 소리와 함께 가운데 놓인 인형이 높게 튀어올랐다. 공중에 뜬 인형이 저멀리 날아가기 전에 잽싸게 낚아채었다.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있는 인형을 통 옆에 내려놓으며 끊겼던 얘기를 살짝 이었다.
"조금 전 지인과의 게임 그 마지막 판 말인데요. 그 판은 의외로 시작부터 끝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꽤나 스릴 있게 즐길 수 있었죠. 서로 마지막 한개가 남을 때까지 말이에요. 마지막 한개를 서로 들고, 지인이 먼저 꽂았는데, 인형이 안 나왔어요. 그러면 당연히 그 다음인 제가 꽂았을 때 튀어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꽂아도 안 나오더군요. 칼이 전부 꽂힌 채로 끝나버린 게임에, 그녀가 어이없어하며 칼 하나를 툭 건드리자, 그 때서야 인형이 튀어나왔어요. 뭐지 고장인가- 싶은 참에 그녀가 말하더군요."
'아, 이거 내가 맨 처음 꽂은건데, 끝까지 안 들어갔었네.'
여기까지네요. 얘기도, 게임도. 그렇게 말하고 카야를 보며 안경테를 슬쩍 올렸다.
"이번 판은 야시오 씨의 패배지만, 통아저씨는 3판2선승제로 좀더 이어갈 수도 있어요. 다만 그렇게 되면 게임비도 늘어나니까요. 여기서 끝내시면 게임비 200엔만 지불하시면 되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
484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7:15:38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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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사토주(루팡 2세) (RLYcnKvYFk) 2020. 11. 16. 오후 7:22:32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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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코요주 (JPEmZfvAWg) 2020. 11. 16. 오후 7:22:34안녕안녕. 다들 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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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7:28:26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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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7:30:11저랑 일상 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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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7:42:55앗 일상... 천천히 돌릴까..(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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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7:48:45힘드시다면 안 돌리셔도 돼요! 편하게 하기 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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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7:49:28힘들다기보다는 다른 느낌이라서요!
돌리실래요? 가능하다면 원하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
492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8:13:22음음, 그런 상황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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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19:54음.. 그러면 학교의 점심식사 상황이나. 바닷가.. 정도가 괜찮겠네요.
이로하가 나츠토시 저택 근처엔 혼자선 절대 안 갈 것 같고요..(약간 외진 곳이라...) -
494 유타카주 (7rUHFL1/Us) 2020. 11. 16. 오후 8:28:15슬쩍 갱신하고 갑니다...ㅠㅠㅠ 일이 밀려서 다음주까지는...바쁠거같심니다....여러분 좋은 일주일...되심시오...
중간에 잠깐 짬이 잇으면..!.!! 또 오겟습니다!!! -
495 유이카주 (h8iw7hi7nE) 2020. 11. 16. 오후 8:28:27갱신할게~ 안 좋은 월요일 밤이야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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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8:28:48오......거긴 절대 안 가겠네요.(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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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8:29:16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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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유이카주 (h8iw7hi7nE) 2020. 11. 16. 오후 8:30:55유타카주 많이 바쁘구나 X0 잘 가구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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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코요주 (JPEmZfvAWg) 2020. 11. 16. 오후 8:31:27유타카주 어서오고 잘가구. 유타카주도 화이팅이야.
유이카주 어서와. 월요일밤은 늘 그렇지. 음. -
500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34:02다들 어서와요!
그러면. 학교의 그. 점심 먹는 곳 정도려나요?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
501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8:35:02.dice 1 2. = 1
1.이로하
2.마리아 -
502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8:35:18어떻게 쓰지.........................................(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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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8:35:37음음, 좀 시간이 많이 걸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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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유이카주 (h8iw7hi7nE) 2020. 11. 16. 오후 8:38:02안녕안녕. 월요일 최악이지만 그래도 해 저무니까 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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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38:10너무 심각하게 잇기 힘든 것만 아니라면 웬만하면 이을 수 있으니까요. 천천히 써주셔도 괜찮아요~
아. 마리아는 점심에 본인이 만든 베이킹을 먹기도 하고..
아니면 마리아가 가정실의 오븐을 빌려서 만드는 걸 냄새 맡고 찾아왔다.라던가라는 둥의 상황으로 해도 괜찮아요. -
506 사토주 (RLYcnKvYFk) 2020. 11. 16. 오후 8:38:18유이카주 어서와요!
유타카주는 안녕히 가세요... -
507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8:38:36리이이이개애애앵 벌써 9시가 다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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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아오이주 (xENoPM830w) 2020. 11. 16. 오후 8:41:42갱신이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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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유이카주 (h8iw7hi7nE) 2020. 11. 16. 오후 8:42:10헉 마리아가 만든 빵 궁금하다.. 뭐가 제일 자신있냐고 물어보면 알려줄까??
사노이주 어서와~ 월요일이어도 밤은 빠르지 X0 -
510 유이카주 (h8iw7hi7nE) 2020. 11. 16. 오후 8:42:24아오이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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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8:43:43아오이주 유이카주 안녕하세요~ 좋은 밤! 좋은 월요일은... 아니지민...!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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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아오이주 (xENoPM830w) 2020. 11. 16. 오후 8:43:48유이카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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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사토주 (RLYcnKvYFk) 2020. 11. 16. 오후 8:44:28사노아오이주 어서와요!
둘 다 ㅏㅗ이... 신기한 우연이다... -
514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44:57다들 어서와요!
마리아는.. 디저트류를 잘 만듭니당! 겉바속촉이라던가..(?) 구름같은 식감이라던가..(?) -
515 아오이주 (xENoPM830w) 2020. 11. 16. 오후 8:47:33사노이주도 안녕!!!!!!! 이것이 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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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8:47:50마랴주 사토주도 안녕이에요~
참, 마리아주 답레는 >>456에 있습니다!
그리고 멀티 구하니 언제든 찔러주세요~ 텀이 살짝 느릴 수도 있지만...? -
517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8:48:47>>513 >>515 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요 모르고 있었는데 되게 신기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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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츱틴◆eRI33okGiw (LMZt92Irn.) 2020. 11. 16. 오후 8:49:39갱신....갱신합니다.... 잠시 잡일만 마친 다음 설탕주 답레 바로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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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유이카주 (h8iw7hi7nE) 2020. 11. 16. 오후 8:50:01그래도 이제 월요일은 거의 죽었으니까.. 지금부턴 화요일이 더 싫어..
헉 마리아는 베이킹까지 완벽.. 티타임에 곁들이기 좋은 느낌이네 XD -
520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8:51:06츱틴 어서와요! 이 시간에 잡일이라니...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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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유이카주 (h8iw7hi7nE) 2020. 11. 16. 오후 8:51:52츱틴 어서와~ 아직도 일이 남았구나 X0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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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후 8:53:36>>518 힘들면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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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마리아-사노이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57:11"오븐을 쓰는 건.. 오븐 온도계와 예열 감각을 알아야 하니까요."
너무 높으면 타고. 너무 낮으면 마이야르 반응이 안 나니까요. 라면서 그래서 오븐 온도계가 사실 필요해요. 라는 말을 합니다. 한번쯤 가겠다는 말에 곧 끝날 것 같지만요. 저는 이제 마지막 로테이션을 돌고 나온 거니까.. 언제 카페에서 만난다면 할 수 있겠다고 말합니다.
"그럴까요.."
그렇다면 찻잎점은 빼는 게 낫겠네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차보다는 커피라.. 마리아는 그다지 커피를 즐기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지.. 마리아한테 어울리는 건 애프터눈 티 세트 같은 거니까?
"단체로 한 게 무엇인지... 있다고 해도"
잘은 모르겠다고 말하고는 아마 밴드 계열이라던가. 아니면 단체로 메이드나 집사 카페라던가. 이런저런 걸 한 것 같지만. 역시 그런 걸 좋아하는 이들끼리니까요. 라고 덧붙이려 합니다.
"우시다씨는 이것만 했나요?"
라고 역으로 묻습니다.
//눈이 삐었군요. 발견을 못했었어!(동공지진) -
524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57:43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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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코요주 (JPEmZfvAWg) 2020. 11. 16. 오후 9:07:53닭도리탕 맛나다아. 30분동안 배고픔을 참은 보람이 있었어..
저녁 먹고 리갱이야. 다들 어서와. -
526 유이카주 (h8iw7hi7nE) 2020. 11. 16. 오후 9:12:29코요주 어서와~ 말 들으니까 닭도리탕 먹고 싶어졌다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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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이로하-마리아 (iS/GLUXohY) 2020. 11. 16. 오후 9:15:08"으으......"
다음부터는 학교를 빠져야하나...? 안색이 창백해진 이로하가 모자를 더 꾹꾹 눌러썼다. 아무리 시골의 학교라 해도, 이로하 기준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학교에 오지 말고 홈스쿨링을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독학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학교에 오긴 왔는데...... 반에서 가만히 수업만 듣고 있어도 정신이 혼미해진다.
하아......
한숨을 폭 내쉰 그가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한적한 복도를 걸었다. 반에서 애들이 우르르 교실을 빠져나갈 때 혼자 남아있다가 뒤늦게 출발한 게 정말 잘한 행동이란 걸 깨달은 그는 과거의 자신을 칭찬했다.
"내일은 또 어떻게 버티지........."
미래가 캄캄했다. 자신이 입은 후드의 색깔처럼.
끙끙거리며 앓던 그가 코로 맡아지는 냄새에 눈을 약간 크게 뜨고 발걸음을 멈췄다.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본 그는 살금살금 맛있는 냄새가 맡아지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맛있는 냄새......마치 빵 만드는 것 같은....
어느 문 앞에 도착한 그가 노크를 할지 말지 모르겠다. 사람과 마주치는 건 싫은데......잠깐만 보고 가는 건 괜찮지 않을까........? 판단을 내린 그가 문고리를 잡고 살살 돌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살살 문을 열었다.
끼이이이익, 하고 소리가 나자 당황한 그는 어쩔 줄 몰라했다. 결국 열린 문틈 사이로 고개를 쏙 내민 그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죄송합니다......잠시 구경 좀 하고 가도 될까요......?" -
528 사노이 - 마리아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9:17:44" 마이야.... 뭐? "
무슨 알 수 없는 말을 하냐며 고개를 기울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말인걸요. 반응... 이라는걸 보면 화학 반응인가? 온도가 낮으면 생긴다라...
" 메이드나 집사 카페.... 워우. 스케일 크게 저질렀나보네. "
킥킥 웃으며 고개를 젓습니다. 역시 3학년이라는걸까요? 졸업을 앞두고서 굉장히 즐거운 축제를 보내려 했나보군요. 우리반은 그런걸 안해서 다행인걸요. 꼼짝없이 집사 복장을 입고 접대할뻔 했잖아요.
" 뭐, 공연도 한번 했어. 봤으려나 모르겠지만. "
볼을 긁적이고 조금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립니다. 아니 뭐, 물어보는걸 보면 안본 모양이지만요.
" 그래도 축제가 끝난다니까 좀 아쉽긴 하네... 안그래? "
텩을 괴고서 저 멀리 시끌벅적한 곳으로 시선을 던집니다. -
529 마리아-이로하 (kvI6Xgq/XI) 2020. 11. 16. 오후 9:21:54가정실을 빌려 빵을 만드는 것은 갓 구운 빵을 먹고 싶어서입니다.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갓 구운 빵은 바삭하고 부드럽고 따뜻하기까지 하니. 누가 싫어하겠나요(물론 싫어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게 구워내는 빵을 봅니다. 디저트 종류에 가깝다 보니.. 라고 생각하며 돌아가는 오븐을 보다가 구경해도 되냐는 물음과 함께 열린 문을 봅니다.
"안녕하세요."
짤막한 인사를 하고는 구경하실 거면 구경하셔도 괜찮아요. 라고 답하면서 전 설거지를 좀 해야 해서요. 라면서 반죽같은 걸 했던 설거지거리들을 들어서 옮기려 합니다. 설거지는 가정실 저편의 싱크대에서 하는 모양입니다.
빵의 종류는.. 타르트 종류에서부터, 큐브식빵같은 종류까지 꽤 다양하네요. 다품종 소량생산이니만큼 설거지거리는 많았겠지만요. 그리고 좀 연구한 거라면 도넛 종류려나. 입맛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들이 코에 들이닥칠지도. -
530 마리아-사노이 (kvI6Xgq/XI) 2020. 11. 16. 오후 9:24:18"빵의 겉면이 갈색으로 구워지는 반응을 말한답니다. 보통은 고기를 구울 때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요."
라고 말하면서 스케일 크게라는 말에. 2학년치고 스케일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라는 말을 합니다.
"3학년도 아닌데 이렇게 크다니. 이럴 거면 3학년 때에는 센터시험 공부만 하는 걸지도 몰라요?"
라는 농담을 합니다. 공연을 했다는 말에 봤을까요 안 봤을까요 라고 하다가 공연을 봤다는 듯한 뉘앙스의 말을 하지만. 진실은 안 가르쳐주네요. 어차피 진실은 하나! 인데.
"그렇네요..."
축제가 끝난다면 좀 아쉽지만. 끝이 있어야 즐거움도 더 큰 법이니까요. 라고 말하며 와플을 먹으려 합니다. -
531 이로하-마리아 (iS/GLUXohY) 2020. 11. 16. 오후 9:32:34정말로 허락을 해줄 줄은 몰랐던 이로하는 마리아가 구경해도 된다고 허락하자 얼굴에 화색을 띠었다. 그래봤자 여전히 다른 사람이 본다면 얘 왜 이렇게 창백하냐는 얘기를 들을만한 안색이지만 말이다.
"와아......"
오븐 안에서 구워져가는 빵들을 보는 이로하의 눈에 드디어 생기가 돌았다. 사람이 있긴 하지만...... 슬쩍 눈치를 한 번 살핀 그가 설거지하는 마리아를 보고 안심했다. 하긴, 먼지같은 자신의 존재는 신경쓰지 않는 게 당연했다. 고단한 하루의 힐링 시간이라고 생각한 그가 반짝거리는 눈으로 오븐 안에서 구워지고 있는 빵들을 바라봤다.
'나도 만들고 싶다...'
두 손이 자꾸만 움찔거렸다. 집에 돌아가자마자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이로하가 미안하다는 눈길로 마리아를 바라봤다. 예전 같았으면 당연히 설거지를 도와줬겠지만, 지금은 가까이 다가가질 못해서 도와주는 건 무리였다.
"잘 만드시네요......" -
532 마리아-이로하 (kvI6Xgq/XI) 2020. 11. 16. 오후 9:39:14구경하도록 내버려둬도 괜찮은 이유는 갑자기 오븐을 열어서 깽판친다거나 그럴 사람이 이 가미아리 내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 것도 있을 겁니다. 그 외에도 웬만한 일에는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무던한 것도 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무던한 성향은 이 쪽이 더 높아요. 이로하의 잘 만드시네요. 라는 말에
"연습해서 감각을 알고 오븐 온도계로 예열만 잘 된다면야.. 누구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설가지를 하면서도 말을 캐치하고는 무던한 목소리로 말하려 합니다. 그리고는 두려워하는 것이 보이는 게.. 아마도 빵을 만드는 것의 실패의 두려움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비어있는 오븐에 하나 만들어 볼래요?"
재료는 아직 안 치웠거든요. 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확실히 버터나 밀가루나 계란 같은 재료가 좀 있습니다. 설거지를 한 후에 치울 생각이었나 봐요. 안 쓴 도구들도 있고. -
533 이로하-마리아 (iS/GLUXohY) 2020. 11. 16. 오후 9:52:49"세세한 조절은......하나하나 신경 써야 하니까요........빵들은 미세한 차이라도 급격한 변화를 보이곤 해서......잘 만든다고 한 거에요..."
이로하는 고개를 약하게 끄덕거리면서 우물쭈물 말했다. 이로하의 말대로라면, 지금 그는 빵을 닮았다. 상대방이 겨우 말 한 마디를 걸었단 사실에 급격히 겁을 집어먹고 쭈그러들었으니까.
"그래도 되나요......?"
눈치를 보면서도 벌써 슬금슬금 재료와 조리도구 근처로 다가가고 있는 걸 보면, 그의 빵 사랑도 참 대단했다. -
534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9:53:24잠시 킵해도 될까요......ㅠㅠㅠㅠㅠㅠ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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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마리아-이로하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02:48"그건 그렇긴 하죠."
그렇지만 그런 것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즐겁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라고 무던하게 말합니다.
"여기서 못 구하는 재료가 필요한 빵만 아니라면요?"
갑자기 와인을 구해야 만들 수 있는 빵이라던가 말하시면 농담기 넘치는 사람으로 생각할지도요? 라는 농담을 하며 슬금슬금 다가가는 것에 웬만해선 다 만들 수 있겠지만, 시간 내로 만들 수 있는 걸 권해요. 라는 말을 하며 빌릴 수 있는 시간표를 가리키려 합니다. 하긴. 여기도 여러 사람이 쓰길 원할 테니까..
그래도 웬만한 것을 만들 수는 있는 시간이 남아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마리아도 느긋했던 걸까요?
//킵하죠! -
536 사노이 - 마리아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10:06:00" 아. 그런거구나. 그래더 뭐, 갈색빛이면 나름 먹음직스러워보이지 않을까? "
아닌가? 탄것같아 보여서 별로려나? 라며 고민에 빠집니다. 갈색이라... 그러고보면 빵은 보통 갈색빛을 냈었죠. 그 반응이 나타나면 탄 것 같은 색깔이 되는걸까요? 잘 모르겠네요...
" 글쎄. 그만큼 놀 줄 아는 애들이면 3학년때도 크게 한탕 하지 않을까? "
피식 웃고는 애매한 대답에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래서 봤다는 걸까요? 아니 뭐... 억양을 봐선 아닌 것 같긴 한데... 뭐 그건 열린결말로 나둬도 되지 않을까... 라며 어깨를 으쓱입니다.
" 그것도 그렇겠지. 아, 드디어 왔네. 저는 근무 끝입니다. "
남은 와플 조각을 입에 집어넣고서 영업용 미소를 한번 지었습니다. 배아프다고 갔던 사람이 돌아와서 다시 가게에 자리를 잡고, 저는 옷을 갈아입으려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막레 주셔도, 이걸로 막레를 해도, 더 이어주셔도 좋습니다! -
537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15:22이걸로 막레를 하죠! 수고하셨어요 사노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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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0:19:37으아아.. 집..이다... 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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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후 10:25:56카야주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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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츱틴◆eRI33okGiw (LMZt92Irn.) 2020. 11. 16. 오후 10:31:39안되겠다 사토주 답레는 내일 드리겠습니다 죄송함니다 멀티는 부디 자유롭게 편하게 해주십쇼....
끔찍한 월요일.... 모두 하루 잘 마무리하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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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아오이주 (z5fr1TBrFY) 2020. 11. 16. 오후 10:33:31다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이번주만 어찌어찌 넘기면 다음주부터는 자유... 자유... 일상도 한다앗!!!!!! -
542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40:27다들 어서와요! 자유로워지길 바랍니다..(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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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카야-코요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0:43:02“그러한가. 후후, 그렇다면 그녀에게는 정말로 그러한 재능이 있는지도 모르겠구나. 그런 천성이라면 인복이 없는 것도 어쩔 수 없겠지.”
그리고 이 게임도 깔끔하게 끝이 나버렸군. 높게 튀어오른 인형은 코요에게 잡혀 다시 탁자 위로 돌아왔다. 무시무시한 반응속도다. 어디까지나 인간으로 치자면 말이다. 탁자에 놓인 인형의 익살스런 표정을 보며 이어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래, 그래서 결국 그 마지막 판은 그렇게 된 건가.
“결국 그녀가 질 게임이었던게군. 운명은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인지… 후후후후… 아니, 그만두겠네. 내가 졌으니 순순히 내도록 하지.”
주머니에서 200엔을 꺼내 탁자 위에 올려두었다. 평소라면, 혹은 상대가 아오 녀석이었다면 망설임 따위는 없이 ‘한판 더!’를 외쳤겠지만, 아무래도 좀 그런 것이다. 타로 카드의 결과도 그렇고, 결국 운도 운명도 피해가지 못한 저 자의 지인의 이야기도 그렇고. 아무래도 이쯤에서 끝내라고 세상의 흐름이란 것이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도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 이렇게 중얼거리고 마는 것이다.
“아쉽기는 아쉽다만, 마침 조금 전에 타로 카드라는 것을 보고 온 참이라 말이네. 오늘은 과한 소비를 삼가라던가, 충동적인 내기라던가, 이런저런 것을 들었더니 영 마음에 걸려서. 뭐어, 그래도 즐거웠다네.”
자리에서 일어나던 순간, 까먹은 것이라도 있는지 다시 주머니를 뒤져서는 알사탕 하나를 꺼내 200엔 옆에 내려둔다.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한 답례라네. 그럼 나중에 또 보세. 번창하시게나.”
그런 시대극 같은 인사를 마지막으로, 느긋한 걸음과 함께 교실을 나섰다. 자아, 그러면… 또 어디로 가볼까.
/갸아악 그리고 마무리를 가져왔읍니다 코요주... 늦어서 미안해오... -
544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0:44:18다들 안녕안녕... 츱틴은 힘내구... 아아.. 끔찍한 월요일도 이제 끝나가지만 평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너무 슬픈 그런 날입니다...(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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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10:44:20마리아주도 수고하셨어요!!
카야주 사토주 츱틴 아오이주 안녕하세요! 아오이주 많이 바쁘신가봐요... 8ㅁ8 (토닥토닥) -
546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10:45:39앗 츱틴도... 오늘밤은 푹 쉬실 수 있기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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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아오이주 (onK.qozmpE) 2020. 11. 16. 오후 10:45:51저도 일이 좀 이렇게 될줄은 몰랐으니까요! 늦었지만 사노이주 마리아주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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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아오이주 (onK.qozmpE) 2020. 11. 16. 오후 10:47:14아 츱틴 수고했어!!! 잘 쉬라고!!!!(토닥토닥
월요일은 평일 오천왕중 최약체... 그들은 아직 넷이나 있다!!!!!!! 쓰러뜨려라!!!!!!!!!!! -
549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10:48:17이제 화요일... 이번주도 어떻게든 버틸 수 있길... (흐릿)
그러고보면 이제 기간도 한달 남짓 남았네요... 다들 1:1 계획을 지금 물으면... 너무 이르려나요?🤔 -
550 아오이주 (onK.qozmpE) 2020. 11. 16. 오후 10:50:061:1... 일대일인가!!!
지금 마음만 같아선 하고 싶기야 하지만 상황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말이야...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
551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후 10:51:27>>540 부담이나 죄책감 가지지 말고 심신 편할 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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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후 10:51:53일댈 생기면... 구경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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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10:52:02엩 아뇨 힘드시다면 어쩔 수 없는거죠... 아쉽긴 해도... 그래도 시간은 많이 있으니 천천히 생긱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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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0:53:35일댈이라... :3 나는 켄야주만 괜찮다면 완전 오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선택은 자유니까... 결론은 할 수도 있도 안 할 수도 있고... 슈뢰딩거의 일댈...(? -
555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10:54:50저번에 관전러 스레인가? 에서 봤는데 일댈끼리 크로스오버 하는 그런 얘기도 나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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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0:56:01일댈끼리 크로스오버... 생소하지만 확실히 재미있을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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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코요주 (JPEmZfvAWg) 2020. 11. 16. 오후 10:56:32오 막레로구만. 카야주도 수고했어. 일상 재밌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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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0:57:13코요주 헬로헬로~ 코요주도 수고했어~ 즐거운 일상이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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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아오이주 (onK.qozmpE) 2020. 11. 16. 오후 10:58:18일대일이 두개가 된다는 게 전제지만 그렇게 되면 카야켄야랑 아오이사노이가 동시에 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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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1:00:29>>559 더블데이트 각인가... :3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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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11:01:40코요주 안녕하세요~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그렇게 동시에 만나면 분명 혼돈의 카오스 재앙이 일어나겠지... (?) -
562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후 11:03:46대결이 자기 짝지 자랑으로 바뀌면 인간측이 날벼락을 맞을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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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1:04:43아... 상상된다... 대충 일상애니 2화 분량 정도 상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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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켄야주 (YarxUMfYPs) 2020. 11. 16. 오후 11:05:45일상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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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1:06:53대닌자 켄야주 어서와~ 헬로헬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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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아오이주 (onK.qozmpE) 2020. 11. 16. 오후 11:07:03각각 한 화동안 바뀌어서는 서로 애인자랑 하다가 3번째 화에서 서로 다시 제짝찾아가서 싸우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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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1:08:15어째서 카야챠와 아오챠는 기승전싸움이라는 흐름이지... 한쪽이 혼인의식을 먼저 올려서 이기는 걸로 내기가 끝나면 화기애애한 자매가 되...진 않겠구만 아무래도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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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마리아주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1:08:15다들 어서와요!
오... 다메가미후타리사마 일상애니 1쿨은 너끈히 채울 듯하다... -
569 레이 - 카야 (j4IAHB.I8Y) 2020. 11. 16. 오후 11:08:33별것 아닌 한마디에 추억의 파편이 눈앞으로 스쳐지나듯 했다. 그 애는 그랬다. 사랑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 어느 것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원하는 것은 단 하나 그뿐이었는데. 그조차도 마지막까지 내어주지 못했다. 떠올릴때마다 씁쓸한 뒷맛이 뒤따른다.
요즘의 인간들은 어떨까.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았다. 저마다 다른 가치의 기준을 두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야마다라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할 거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아도 그자체만으로 이미 아름다울테니까.
여전히 저를 알아보지 못하는 카야의 모습에 작은 웃음이 새어나온다. 하지만 꽁무니에 다른 말을 덧붙이는 일은 없었다. 본래도 왕래가 적은 이웃관계였으니 알아보겠다고 우악스레 굴지 않는 이상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 좋은 인연이 닿는다면."
레이는 눈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가벼운 이야기에도 줄곧 몸을 파르르 떨던 그였지만 이제는 느긋하게 말을 건네었다. 가슴 속에 묻어두고 내내 아파했던 아이를 떠나보낸 후에는 모든 것이 홀가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제서야 조금씩 밝은 표정을 짓는 법을 되찾기 시작했다.
"아, 앗..! 맞아.. 옷 돌려줘야 하는데.."
문득 교정 중앙에 걸린 시계가 시선에 닿자 아차 싶은 표정을 짓는다. 대여한 옷을 반납하기로 모인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대여료가 비싸지니 서둘러 식사 끝내고 돌아오라던 선생의 모습이 떠오른다.
"저 미안해..! 나 이제 돌아가봐야 할 것 같아서. 이거. 해가 저물기 전에는 반납해야하거든."
갑작스레 자리를 비우게 되어 실례가 되었다고 고개를 몇차례나 숙이며 급한 말을 건넨다. 옷을 가리키는 손짓을 할때마다 풍성한 옷자락이 거추장스레 펄럭인다. 약속 시간에도 늦었고 잘 이야기하고 있던 카야를 덩그러니 내버려두는 꼴이 되어서 이래저래 난감한 표정이 되었다. -
570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1:09:10레이주 어서와~ 그리고 답레쓰러 다녀오겠다!(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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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레이주 (j4IAHB.I8Y) 2020. 11. 16. 오후 11:09:36답레와 함께 갱신..! 오래 돌린 것 같아서 슬슬 막레 각 잡아봤어.. 워낙 내가 텀이 느려서 실제로 돌린 시간은 얼마 안되겠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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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후 11:10:21다메가미 자매니까... 왠지 이번 대결에서도 무승부 뜰 거 같은 느낌이...
먼저 서약하는 쪽이 장땡이긴 하지만요. -
573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후 11:10:36레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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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아오이주 (onK.qozmpE) 2020. 11. 16. 오후 11:15:30카야챠와 아오챠는... 살아있는 이상 영원히 싸울 수 밖에 없는 운명인것이다!!! 누가 먼저 지의 기운을 얻어서 승부에 이기더라도 분명 진쪽이 인정못하고 불복선언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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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아오이주 (onK.qozmpE) 2020. 11. 16. 오후 11:16:16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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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카야-레이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1:18:27“음? 아아, 그 옷은 빌린 거였는가.”
아차 하는 표정의 레이를 보다가 자연스레 시계 쪽으로 시선이 간다. 아,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는가. 꼬치를 먹고 디저트를 대접받고 소소한 이야기를 한 것 뿐인데 시간이 제법 흘러있었다. 할 일 없이 그저 돌아다니며 축제를 즐기고 있는 자신은 굳이 시간에 구애받을 일은 없다만, 아무래도 레이는 아닌 모양이다. 옷을 돌려줘야 한다는 말을 보니 가부키 복장은 빌린 것이었구나. 그렇다면 돌려주러 가야하겠지. 고개를 몇 차례나 숙이며 급히 말하는 레이를 향해 괜찮다는 의미로 손을 살짝 저어보였다.
“하하, 괜찮다네. 나는 괜찮으니 어서 가보게나. 너무 늦으면 안 되지 않겠는가. 자자, 정말로 괜찮으니 마음쓰지말고 어서 가시게.”
잠시 만나 음식을 조금 먹었을 뿐인 사이다.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내쪽이 길게 붙잡아두어 늦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이니. 그리 허둥대지 않아도 좋은데 말이다. 난감한 표정을 한 레이를 보며 괜찮다며 씩 웃었다.
“자, 어서 가시게. 그래도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가게나. 그럼 나중에 또 보세.”
아, 이건 고맙게 잘 먹겠네. 그리 말하며 자두사탕을 한 번 치켜들었다 내리고는 손을 한 번 흔들고, 그대로 천천히 뒤돌아 걸어갔다. 뭐어, 계속 저 자리에 남아 있으면 어쩐지 저쪽이 더 미안해 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잠시 길동무였던 자도 떠났으니 이제는 또 다른 것을 찾아 가봐야 하지 않겠는가.
/대충 마무리 같은 것...(?
레이주 수고했어~ 레이쟝... 성장했구나...(???? -
577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1:19:15>>574 아닠ㅋㅋㅋㅋㅋ 지의 기운 얻어서 이기면ㅋㅋㅋ 분명 이걸로 마지막이다!하고 정하고 온 건데도 불복이냐고ㅋㅋㅋ 하긴 그래야 다메가미 시스터즈 답지만(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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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아오이주 (onK.qozmpE) 2020. 11. 16. 오후 11:20:21>>577 이렇게 연재분을 늘려서 4쿨 애니화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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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후 11:21:55>>578 좋아! 이제 굿즈도 판매해줘! (지갑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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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코요주 (JPEmZfvAWg) 2020. 11. 16. 오후 11:22:14이 경우 1쿨만 돌려보고 반응을 본 뒤 그 다음을 정한다는게 업계의 정설.
원작은 재밌는데 애니화했더니 핵망하는거 좀 있드라고... -
581 사노이주 (WpK9bLdJK6) 2020. 11. 16. 오후 11:23:39카야아오이가 싸우고... 옆이서 사농켄야가 '평화롭네요~'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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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이로하주 (iS/GLUXohY) 2020. 11. 16. 오후 11:23:47지금 긴 글은 좀 피곤해서 답레는 나중에...죄송합니다.
1:1...전 못하겠네요ㅠ -
583 사토주 (fYOsb9eEsU) 2020. 11. 16. 오후 11:24:31카야오이가 가라 신도몬! 하면 사농켄야가 신도신도! 하는 것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모독()적인 발언 죄송합니다 -
584 아오이주 (onK.qozmpE) 2020. 11. 16. 오후 11:26:26>>581 이것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583처럼 노려라! 신도몬 마스터! 같은게 될지도 몰라!!!!
>>580 (그럴싸한걸) -
585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1:30:16>>580 설득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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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코요주 (JPEmZfvAWg) 2020. 11. 16. 오후 11:40:23월요일도 20분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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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시라세주 (swl3IxTqWA) 2020. 11. 16. 오후 11:41:57여어 오랜만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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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카야주 (S9e.5q5vwE) 2020. 11. 16. 오후 11:42:37오오 시라세주 어서와~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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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시라세주 (swl3IxTqWA) 2020. 11. 16. 오후 11:42:49이것 참 요 며칠 난감한 사건이 있어서 말야 촤하하 접속이 좀 뜸해졌는데 이제사 접속할 틈이 나네. 다들 어찌 오늘도 그럭저럭 덜 괴로운 월요일을 보낸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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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코요주 (JPEmZfvAWg) 2020. 11. 16. 오후 11:43:02어서와 시라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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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시라세주 (swl3IxTqWA) 2020. 11. 16. 오후 11:43:35어... 여하간 오자마자 대단히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이야기가 되겠는데. 특히 시라세랑 일상 돌리던 중인 유이카주랑 시오주한테는 더더욱 얼굴 들기 힘든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오자마자 찬물 뿌려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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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시라세주 (swl3IxTqWA) 2020. 11. 16. 오후 11:46:11이즈모 시라세의 시트를 내리려고 해.
유이카주랑 시오주에게는 둘 다 거의 끝나간다곤 하지만 엄연히 일상을 돌리고 있었는데 시트를 내린다는 소리를 멋대로 해버리게 돼서, 정말로 미안해.
시트를 내리는 이유는... 뭐 현생이 바쁘다거나 코로나에 걸렸다거나 좀 다른 쪽으로 책임을 돌릴 수 있을 만한 이유가 있으면 그나마 조금은 굳게 마음을 먹고 타자를 칠 수 있었을 텐데 그것도 아니라서 더 얼굴을 못 들겠네.
그냥, 시라세주가 시라세라는 캐릭터를 끝까지 완전하게 굴릴 수 있다는 자신을 완전히 상실해서야. -
593 시라세주 (swl3IxTqWA) 2020. 11. 16. 오후 11:52:39현생이며, 요즘 일어난 사건이며, 시라세가 목표의식을 갖고 있던 일들이 잘 마무리되지 못하고 끝난 게 시라세주의 멘탈에 영향이 너무 컸던 건지 이래저래 시라세를 굴리다 보니 도저히 시라세의 원래 캐릭터대로 캐릭터를 돌리지 못하고 다운된 분위기로 돌리게 되는데, 이게 시라세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시라세와 같이 있는 캐릭터에게까지 다운된 분위기를 강요해버리게 되더라구.
그러면 어떻게든 분위기를 끌어올리면 되지 않는가? ...물론 그 방안도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해결책을 찾을 수 없습니다, 더란 거지. 그러다 보니 롤플레잉이 더 이상 재미있지 않고, 괴로운 게 되어버리더라고.
시라세주만 괴로울 뿐이고 상대 참치는 만족할 수 있다면 어떻게든 그 보람으로 롤플레잉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나한테도 상대 참치한테도 무익한 감정소모만 강요하는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버린 것 같아서... 유이카주와 시오주에게 어떻게 보상을 해주고 싶어도,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캐릭터를 가지곤 뭔가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겠다 싶더라구. 더 이상 일상이라고 해야 할까 시라세를 시라세답게 유지할 수가 없어서. -
594 시라세주 (swl3IxTqWA) 2020. 11. 16. 오후 11:55:42더군다나 최근에는 이직 관련한 일이 좀 복잡하게 꼬여버려서 현생몬이 혐생몬으로 진화해버리는 바람에 시간을 조금 더 아껴야 하는 처지가 됐는데, 그것도 어쩔 수 없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고... 그래서 이렇게 말을 꺼내게 된 거야.
그 동안 여러분에게 여러 가지로 폐를 끼쳤는데 그 점도 미안하고, 다시 말하지만 유이카주와 시오주에게는 더 미안한 일이 됐어.
만일 유이카주나 시오주 둘 중 한 사람이라도 갈 때는 가더라도 돌리던 일상은 완전히 마무리지어 달라고 요청한다면 시라세주가 있는 힘을 다해보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이즈모 시라세의 시트를 내린다... 그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분위기가 다운될까 봐 원래는 웹박수에 적으려고도 했지만 아무래도 유이카주랑 시오주 문제가 있으니까 이렇게 본스레에 말하러 왔어.
이게 다야.
어쩌다 보니 우울한 글이 됐네. 미안해. -
595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전 12:01:11음... 그래. 시라세주. 그동안 즐거웠고 재밌었어. 시라세와 함께한 카미온케이는 코요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있을거야. 시라세주가 쓰던 짤들과 갱신들은 내 기억에 꽤 오래 남아있을 것 같구. 한번이라도 돌려봐서 다행이지만 좀더 일상을 하면 어땠을까 아는 아쉬움이 살짝 남네.
아, 그리고 일상에서 못 쓴 소원권은 아마 기회가 됐다면 "이즈모 씨가 했던 말대로 저를 어딘가에 데려가주세요" 라고 했을거야. 정확히는 달랐겠지만 대략 저런 느낌으로.
그럼 시라세주, 앞으로도 건강하고 현생에 너무 치이지 않길. 올해 마무리 잘 하고 홀가분하게 새해 맞을 수 있길 미리 기원할게. 잘 가. -
596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2:02:26어음.. 시라세주의 결정이니까요. 반갑고 좋은 생활 되길 바래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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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카야주 (aF08RIFBI.) 2020. 11. 17. 오전 12:07:05그렇구나... :3 시라세주가 그렇게 생각했고 그렇게 결정했다면야.
사실 시라세랑 한번도 못 돌려봐서 아쉽기는 하지만, 현생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롤플레이가 괴로워졌다면 더 이상 놀이가 아니게 되는 거니까. 응… 뭐 아무튼… 가끔 날아오던 버드 미사일이 그리워지겠는걸.
잘 가 시라세주. 혐생이 되어버린 현생도 잘 해결되고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길 바랄게. 그동안 즐거웠어. 언젠가 또 익명으로 만날 수 있길... -
598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전 12:08:26결국 못 만난 아이라서, 더 아쉬움이 남네요.
va va vis, 이 노래를 스레에 풀 때마다 계속 시라세를 떠올렸어요. 이 구절을 보면서.
가 어서, 가서 멋지게 살아, 친구야.
가 어서, 멋지게 날아가, 내 친구야.
va va vis, va va mon ami.
현생도 잘 풀리고, 상실감도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잘 가세요, 시라세주. -
599 유이카주 (tTstp5pi3A) 2020. 11. 17. 오전 12:08:44놀러 오는 곳인데 힘들어졌다면 어쩔 수 없지. 시라세주의 선택은 존중할게. 이직 잘 하길 바라고,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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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카야주 (aF08RIFBI.) 2020. 11. 17. 오전 12:52:48어느새 1시가 되어가네... 슬슬 잘 준비를 해야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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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16:26다들 미리지만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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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전 1:24:33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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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전 2:10:46이렇게 보면 새벽까지 화력을 불태우던 때도 덧없는 꿈 같아요.
그 사람들도 떠나가고, 새벽까지 불태울 힘도 사라지고. -
604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전 4:09:56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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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전 4:32:47졸리면 자야지 사토주. 시간상 이미 자러갔을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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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전 4: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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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전 4:45:45뭘 입삐죽이야. 졸리다며. 어서 자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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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사토주 (4uLm0TfXJs) 2020. 11. 17. 오전 8:05:10아은 좋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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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카야주 (eG5q0D/8p.) 2020. 11. 17. 오전 10:23:24크아아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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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카이가주 (/n8uaVeoUk) 2020. 11. 17. 오전 10:49:07우아아악 일 마치고 답레 쓰려고 했는데 어제는 그냥 뻗어버렸네.... 오후때 진짜 진짜 진짜로 막레 써오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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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사토주 (UFiw8N.a1g) 2020. 11. 17. 오전 11:48:25모두 안녕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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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카야주(루팡) (eG5q0D/8p.) 2020. 11. 17. 오후 12:08:52다들... 맛점.. 좋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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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레이주 (FUiXjk56mY) 2020. 11. 17. 오후 12:10:39왠지 어제 하루종일 머리 아프더라더니 비오는구나 하... ㅠㅠㅠㅠ 우산 안챙겼는데 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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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카야주(루팡) (eG5q0D/8p.) 2020. 11. 17. 오후 12:12:07레이주 안녕... 아아니 비온다고? 우산 안 챙겼는데222 망했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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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사토주 (5yT0hg12rQ) 2020. 11. 17. 오후 12:27:18亡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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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카이가주 (/n8uaVeoUk) 2020. 11. 17. 오후 12:28:36man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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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마리아주 (YKHoK58G6k) 2020. 11. 17. 오후 1:09:04여기는 저녁부터 비온다네요!
다들 반가워요~ -
618 레이주 (FUiXjk56mY) 2020. 11. 17. 오후 1:21:50급한대로 편의점에서 우산 사긴 했는데 ㅠㅠㅠ 앞으론 일기예보 잘봐야겠다.. 돈 아까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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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1:45:01>>592-594 확인했습니다, 시라세주. 단순히 캐릭터가 맞지 않는 것이라면 시트 교체를 제안하였겠으나, 현생도 관련된 문제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듯하네요. 시라세주가 그렇게 생각하고 결정하셨다면 존중해 드려야겠지요. 부디 현생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가세요.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십니까.... 아니 다들 우산...우산 때문에....ㅠ 망하지 마십쇼......... -
620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2:07:13암튼 사토주 답레는 한가해지는 대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미안하고 감사함니다...... 모두 좋은 하루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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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마리아주 (YKHoK58G6k) 2020. 11. 17. 오후 3:47:21다들 어서오시고, 비 오는 곳은 다들 조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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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카야주(루팡) (eG5q0D/8p.) 2020. 11. 17. 오후 5:08:58집에 가고 싶으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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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유타카주 (tWdZCmMsz6) 2020. 11. 17. 오후 5: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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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카야주(루팡) (eG5q0D/8p.) 2020. 11. 17. 오후 5:18:20짤 너무 격공이다... :3 유따까주 헬로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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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사토주 (pgi083QgJI) 2020. 11. 17. 오후 5: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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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츠바사-카즈키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5:24:45이쪽에서 먼저 요구한 것도 아니고 동아리 한번 와보실래요? 하고 제안했거니와 썩 적극적으로 하오리 소매를 붙잡아 데려온 주제에, 정작 도착하고서 하는 말은 어쩌다 보니까 데려왔다- 라니 이렇게 변명치고 속이 다 비쳐서야(적어도 그에게는) 뒤편에 이어지는 따뜻한 곳에서 쉬려 했을 뿐이라는 말도 자연히 신빙성 떨어질 따름이지 않나 생각하였으나 말로써 꺼내지는 않은 츠바사는 나갈 땐 반납해야한다는 말을 듣더니 마치 다른 꿍꿍이를 품기라도 하듯한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추정컨대 이 동아리의 부장이려나.
"나 역시 어디 사는 누군가 씨처럼 태연-하게 쌔비기나 해보실까아."
정말로 저지를 듯한 경박한 어조로 중얼거리지만 목소리를 낮추지도 않고 대놓고 이르는 그 자체가 그러지 않으리라는 뜻과 다르지 않다. 가로쓰기 작문 문단의 형태적 아름다움을 역설하는 인쇄물을 대강 들추어보다가 흥미 없다는 듯 내려놓은 츠바사가 대신 집어든 것은 칸나즈키이자 카미아리즈키에 관해 적은......카즈키의 글이었다. 아니나다를까. 이번에는 곧바로 내려놓는다거나 하지 않는다. 츠바사는 페이지를 들추려 하며 천연덕스럽게 카즈키를 곁눈질했다.
"음료는 됐다. 편시 뒤에 떠나리니..." 그러니 편좌 또한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인쇄물 세 종류가 늘어선 위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느긋하게 툭 페이지나 넘긴 츠바사는 카즈키의 설명을 대강 귀담았다. 그렇게 내용을 알고 보면 동아리의 현재 상태가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것이어서, 츠바사는 아하- 하고 건성 같은 어조의 감탄사를 내뱉으며 고개를 비딱하게 한 차례 끄덕였다. 그러면 다소간 의문스러워지는 것이 있다.
"허면 우리 친구는 어이해 여태 몸담고 있고?"
대수롭지 않게 내뱉으며 다시 한 장을 툭 넘겼다. 읽고는 있나? 싶은 속도로 넘기지만 한 자 한 자 제대로 읽고 있기는 하다. 무슨 내용인지 감상은 어떤지는 쓸 수가 없다 왜냐하면 뒷사람이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
627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5:25:27빵은...좋은 기력보충제입니다.....밍나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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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카야주(루팡) (eG5q0D/8p.) 2020. 11. 17. 오후 5:26:17사토주랑 츱틴도 어서와... 헬로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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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사토주 (pgi083QgJI) 2020. 11. 17. 오후 5:27:38Mr.츱 좋은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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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유타카주 (tWdZCmMsz6) 2020. 11. 17. 오후 5:27:48다들 헬로헬로~!~! 잠깐 시간나서 들어와 보앗습니다 쉬엄쉬엄 할만한 것들만 남으니까...괜히 사람이...게을러지네여...??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안되겟다 일해야지 여러분 저녁 맛잇는거 드세여 ㅠ 어느새 저녁시간 아닙니가!!! -
631 카야주(루팡) (eG5q0D/8p.) 2020. 11. 17. 오후 5:28:26에? 저녁시간? 루팡에겐 그런거 없어...(죽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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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사토주 (YoOWniUKFY) 2020. 11. 17. 오후 5:29:05유타카주도 4대 루팡주(?) 중 하나였던 거였어...
다녀오세요- -
633 사노이주 (a7AT7887h.) 2020. 11. 17. 오후 5: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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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시오주 (LZfefzInFM) 2020. 11. 17. 오후 5:33:12다들 안녀엉. 이벤트 없는 주간이라 엄청 한가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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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5:34:03육탁가주 얼른 자유로운 도비가 되세요 요즘 자꾸..자꾸 고통받으시는 듯해 맘이 넘나 아픈것.....;ㅁ;
저녁...저녁 조금 이따가 챙겨야지요....넵....... 다들 맛저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농주 어서오세요~ 아니 이분은 또 왜 쓰러지세요 대체 무슨 일이야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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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카야주(루팡) (eG5q0D/8p.) 2020. 11. 17. 오후 5:35:33시오주 어서와... 헬로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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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5:35:34시오주 어서오세요~ 그렇습니다...한가한 편이네요..... 일단 제가 수요일까지 현생이랑 눈치게임해서 아 각이다 싶으면 토or일 중에 왕게임을 개최할 예정은 있습니다만 아직은 미확정 사항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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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사토주 (pgi083QgJI) 2020. 11. 17. 오후 5:37:25사노이주 시오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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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카야주(루팡) (nGNBFRiCjI) 2020. 11. 17. 오후 5:50:22사노이주도 어서와...헬로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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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시오주 (LZfefzInFM) 2020. 11. 17. 오후 5:50:59>>636-638 다들 안뇽!!!!!!!! 홈트하다가 이건 백프로 근육통 각이라는 생각에 절망하고 있는 시오주야
아니 사농주도 홈트하다가 힘 풀린거야??!! 쓰러지면 안대
일상을 구해볼까...... 하는데...... 유타카주는 went to work 한 것 같고...... 그라모...... 시오주도 일찍 저녁이나 묵고 와야것어 -
641 유타카주 (tWdZCmMsz6) 2020. 11. 17. 오후 5:53:35>>640 앗...!!! 잠깐 와봤는데 일상이...!!!
병행...가능합니다 ^^ 다만 저가 텀이 지옥일 것 같아...다흐흑 일단 맛저 하시고 오세여!!! -
642 시오주 (LZfefzInFM) 2020. 11. 17. 오후 6:14:13>>641 과로는!!!!!!!!!!! 안돼잇!!!!!!!!!!!! `=´)/!!!!!!!!!! 일단.... 일단 각을 보겠어....
흑흑 이 아픈 다리로 언덕 위의 도서관에 갔다와야 하는 내 운명 싫어....... 운동은 왜 있는걸까..... -
643 사노이주 (a7AT7887h.) 2020. 11. 17. 오후 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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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6:17:23다들 맛저하시기 바랍니다.... 사노이주는 어째 텍스트는 전혀 수퍼하지가 않은데.... 기분탓은 아니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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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사토주 (pgi083QgJI) 2020. 11. 17. 오후 6: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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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유타카주 (tWdZCmMsz6) 2020. 11. 17. 오후 6:31:44앗 ?? 생각보다 일찍 끝난 ??
ㅋ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나날림으로 하긴했는대 날림으로 해도 되는...것이긴합니다. 다른것두 어...기한이 연장된 거 같으므로 좀 여유롭게 해도 될거같고...아무튼 그래서...
일단 저녁을 먹고..와보겟습니다... -
647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6:35:04유타카주도 맛저하십셔.... 일 넘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그럼 저녁을 위해 나가보겟습니다 이따 봅시다 여러분... 으아악 나가기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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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카야주(루팡) (eG5q0D/8p.) 2020. 11. 17. 오후 6:37:11다들 맛저하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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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마리아주 (A/4ihgL1jQ) 2020. 11. 17. 오후 6:38:10갱싱갱싱! 저녁을 먹으러 올라왔네요.. 밖은 나돌아다니기 부적합해..(?)(물론 내일 나가는 것보단 나았겠지!)
다들 안녕하세요오!
뭐하지.. 일상이라도 구해야 하려나.. -
650 사노이주 (a7AT7887h.) 2020. 11. 17. 오후 6:39:26흑흑 오늘내일 넘나 바쁘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이 일은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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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마리아주 (A/4ihgL1jQ) 2020. 11. 17. 오후 6:56:52사노이주 힘내길 바래요..(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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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후 7:32:41오늘은 어째 종일 잤네....늦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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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마리아주 (3lctFxXbSo) 2020. 11. 17. 오후 7:37:36어서와요 코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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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사토주 (pgi083QgJI) 2020. 11. 17. 오후 7:50:25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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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카야주 (aF08RIFBI.) 2020. 11. 17. 오후 8:17:22으아아 집이다... 재갱이야... 다들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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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17:50집갱!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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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카야주 (aF08RIFBI.) 2020. 11. 17. 오후 8:20:28마리아주 헬로헬로~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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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32:08다들 반가워요~
으음으음.. 천천히 잡담하며 일상거리 같은 걸 생각할까나~ -
659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8:48:35집이다..... 모두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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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아오이주 (G6A.bpZqqg) 2020. 11. 17. 오후 8:49:50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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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53:25츱틴도 아오이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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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카야주 (aF08RIFBI.) 2020. 11. 17. 오후 8:56:28츱틴이랑 아오이주 어서와~
아악... 저녁... 맛없는걸로 배부르게 먹었더니 화난다...(? -
663 레이주 (P0eHGw81rM) 2020. 11. 17. 오후 8:57:38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듣노.. 다들 안녕하셨나??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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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카야주 (aF08RIFBI.) 2020. 11. 17. 오후 8:58:31레이주 어서와~ 아직 집이 아니구나...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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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00:27레이주도 안녕이에요~ 집.. 잘 들어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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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레이주 (P0eHGw81rM) 2020. 11. 17. 오후 9:01:47카야챠 마랴주 아오챠 햇님 사노주 사또주 꼬요주 다들 안녕안녕...
>>664
예이예이.. 아직 못갔슴둥 ㅠㅠㅠㅠㅠ 이럴땐 노래나 들으면서 잠시 숨돌리는게 최곤거 같애.. -
667 레이주 (P0eHGw81rM) 2020. 11. 17. 오후 9:02:34>>665
그래 ㅠㅠㅠㅠ 고마워... 난 이제 슬슬 저녁 먹을 준비 해야겠다.. -
668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9:02:38다들 안녕... 아오이주랑 레이주는 어서오세요... 레이주는 어서 귀가하실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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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후 9:04:14저녁 먹고 리갱이야. 왠지 몸살났어.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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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카즈키 - 츠바사 (yB7HfKeik.) 2020. 11. 17. 오후 9:05:20"그거 훔치면 빨간 머리 때문에 뒤쫓기는 쉽겠네."
카즈키는 또 도발을 하는 듯한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긴 했지만, 진짜 가져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 표정만 구겼다. 진짜 몰래 가져갈 것처럼 보였으면, 발빠른 것 하나는 특기라고 자부하고 있으니 가게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종이 하나 집는 걸 막기엔 거리가 있어, 자기 글을 잡아 장을 넘기면서 태연하게 이쪽을 보는 쿠도를 막을 수 없었다. 이미 보는 걸 막기도 괜한 짓이라, 카즈키는 그냥 뜨거운 물의 김 속에 손을 휘젓다가 쿠도의 질문에 답했다.
"늦게 돌아가고 싶을 땐 동아리 핑계를 대니까. 그 대신에 나는 부실을 쓰면서 청소를 하고."
부실을 쓴다고 해서 특별한 일을 하는 건 아니다. 더울 땐 에어컨, 추울 땐 히터 켜고 쾌적한 환경에서 핸드폰이나 하며 시간을 떼울 뿐. 청소도 쓰는 사람이 있어야 청소할 게 생기지 먼지 터는 게 고작이다. 쿠도에게 거기까지 말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지만.
카즈키의 글은 그냥 평범한 글이다. 명문도 없지만 비문도 없는, 특별한 걸 기대하고 펼쳤다면 실망할 무난한 글. 칸나즈키의 나는 '없음'이 아니라 '의'를 뜻하는 말이라 실은 '신의 달'이라는 설, 천둥(가미나리)가 없는 달이라는 가미나시즈키(雷無月)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술을 빚는(카모) 달이라는 카미나시즈키(醸成月)에서 나왔다는 설 등 칸나즈키의 이름에 얽힌 여러 가설에 대한 정보, 신들이 이즈모에 모이는 것은 연맺기(縁結び)에 대한 것을 의논하기 위한 것이라 칸나즈키에는 연애뿐 아니라 여러 좋은 인연이 맺어지기 좋다는 것 같다는 심심풀이로 읽기 좋은 이야기를 엮은 기사문. 뒷부분에서는 '가미아리 마을과 가미아리즈키에 무슨 연관이 있는가?'를 얘기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어영부영 끝나 있다.
"그거, 마지막은 좀 날려 썼으니까 자세히 볼 필요 없어."
그런 말을 하며 카즈키의 안색이 살짝 흐려졌다. -
671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후 9:05:51나 지금 집이야.
I am house now. -
672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9:08:39코요주 어서오세요 아이고 몸살이라니...;ㅁ; 푹 쉬시는 게 어떨까요....
사토주도 어서오세요 답레..답레 쓰러 갑니다....(주섬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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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사노이주 (mhtuo4sLtY) 2020. 11. 17. 오후 9:08:44예수는 물 위를 걸을 수 있다...
수박은 92%정도 물로 이루어져있다...
나는 수박 위를 걸을 수 있다...
고로 나는 92%정도 예수다....
같은 맥락으로 지구는 70%가 물로 이루어져있으니, 지구에 서있는 우리는 70%정도 예수입니다.... (의식의 흐름) -
674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10:03다들 어서와요~
바실리스크 도마뱀과 예수의 유사성..(아무말 시전중 -
675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후 9:10:21너무 자서 더이상 잘 수가 없어허허ㅓ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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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카야주 (aF08RIFBI.) 2020. 11. 17. 오후 9:13:20코요요도 어서와... 앗 몸살이라니... ;ㅁ;
사토주도 어서와아... 사노이주도 헬로... -
677 아오이주 (cHD5j4LTjU) 2020. 11. 17. 오후 9:17:51예수는 물 위를 걷는다.
바실리스크 도마뱀도 같다.
고로 예수는 사실 리자드맨이다.(???)
다들 어서오ㅓ!!! -
678 사노이주 (mhtuo4sLtY) 2020. 11. 17. 오후 9:19:37다들 반갑습니다---
오늘은 굉장히 피곤하네요... 낮에 바쁘게 일하고 운동도 빡세게 해서 그런가... -
679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후 9:26:29다들 어서와요.
오히려 역으로 생각하면 인간의 몸은 70%가 물이니 우리는 70% 정도 예수의 발판인 건 아닐까요...? (아무말) -
680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후 9:30:28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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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유타카주 (tWdZCmMsz6) 2020. 11. 17. 오후 9:31:59열심히 살면 피곤한 거 아니겟습니까!!!
전...오ㅑ 피곤하지...? ㅇㄴ 졸다깨다 졸다깨다 하다가 왔네여 다들 리하입니다~! -
682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후 9:33:48유타카주 리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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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36:51다들 엇서와요~
으.. 졸리당.. -
684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후 9:41:23유타카주 어서와. 졸다깨다 하지말고 푹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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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유타카주 (tWdZCmMsz6) 2020. 11. 17. 오후 9:53:24>>684 감샤합니다 코요주...먼가 할일이 있으니 자고싶어도 자기가 싫네여 그렇다고 일하는것두 아니고 놀고있는데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 인간의 심리란 정말 미스테리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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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54:27인간의 심리 미스테리...
졸린데 지금 자면 백퍼 새벽에 깨서 죽음의 밤샘일 것 같으니.. 버틴다... -
687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후 9:55:53졸리다>일할 게 남아있다>잘 수 없다>일해야 한다>일하기 싫다>논다>졸리다
새벽마다 되풀이되는 슬픈 루프... -
688 유타카주 (tWdZCmMsz6) 2020. 11. 17. 오후 9:58:49>>686 >>687 ㅋㅋㅋ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아미쳣냐고 이거 리 얼 입니다 사토주 혹시 유타카주심리학마스터???? 완전 그대로라 놀랏잔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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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후 9:59:41난 이미 밤잠은 글러먹었지..
>>685 이게 그거 아닌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같은 의식의 흐름...? -
690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후 10:02:42>>688
╭┈┈┈┈╯ ╰┈┈┈╮
╰┳┳╯ ╰┳┳╯
경 입
험 니
╰┈┈╯
담 ╭━━━━━╮ 다
┈┈┈┈ -
691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후 10:03:59요즘은 졸리다>10분만 쪽잠 자야지 하고 알람 맞춘다>
(일어남)>졸리다>10분만 쪽잠 자야지 하고 알람 맞춘다>정신차리고 보니 다음날
(못 일어남)>정신차리고 보니 다음날
이런 패턴도... 추가되었습니다... -
692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08:14그아아악... 무서운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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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사토주 (yB7HfKeik.) 2020. 11. 17. 오후 10:10:05그러면 졸리니 10분만 자고 오겠습니다. (사망 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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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11:06플래그를 부수길 바랍니다...(손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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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유타카주 (tWdZCmMsz6) 2020. 11. 17. 오후 10:12:15아...그렇지여 여기계신 분들 다 그럴것...
어떻게 알앗냐고여?
별로 알고싶지않앗는데여.. (후략) -
696 츠바사-카즈키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10:27:10"홍모紅毛가 그리 희한한 것인가."
츠바사가 보기로 카즈키는 제법 까칠한 성정의 소유자로, 그 수준으로 치면 이전에 만난 스피커 소년 - 야마다 켄야라 하였지 - 을 대강 하회할 듯 싶었다. 빨간 머리 운운하는 말에 새삼스럽게 재고하듯한 말투로 대꾸한 그는 그래서 만일 카즈키가 인쇄물 집어가는 행동을 온 힘을 다해 막았다면 키차이를 이용해 한껏 놀려먹을 요량이었다. 그러나 카즈키는 체념했는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다만 온수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으로 장난을 치다시피 할 따름이었고, 그러니 그 역시 어깨를 으쓱이며 계속 종이를 넘길 따름이었던 것이다.
"그러하더냐. 한데, 생각하자니 것이 구태여 이곳일 필요가 있나- 싶긴 한데..."
다른 동아리로 옮겨타는 일이 어디 하늘의 별 따기인 일도 아니고, 무슨 타의他意가 있어 이곳에 붙어 있나 하는 소리를 그 부원과 부장 앞에서 아무런 주저도 없이 돌려 내뱉은 츠바사는 계속 종이를 넘겼다. 칸나즈키의 어원에 관한 여러 가설이 기묘하리만치 빠른 속도로 제 역할을 마치고 팔락이며 다음 주제에 차례를 넘긴다. 팔백만의 신이 카미하카리神議로 음력 10월 이즈모에 회합한다는 이야기, 그리하여 칸나즈키는 뭇 좋은 결연이 맺어지기 용이할 듯하다는 이야기, 이밖에도 여러 자세한 이야기. 비문은 없지만 명문도 없다. 그저 가볍게 내리읽고서는 그래 다만 열심히 썼구나 하고 마지막에 미련이라고는 일호 없이 내려놓을 만큼 무난하며 그것이 장점이요 동시에 단점인 작문이다. 마지막 단락에서는 카미아리와 카미아리즈키의 연관성을 논하려는 듯해 그나마 관심을 가지겠다 싶더니마는 그마저도 유야무야다. 츠바사는 안색이 살짝 흐려진 카즈키를 향해 비웃듯이 짐짓 한껏 비릿하게 미소하며 완독한 인쇄물을 가뿐한 동작으로 잘잘 흔들었다.
"이미 자세히 봤는데? 이것 어쩌나, 죄송스럽기가 그지없어서-... ...그래서 친구야, 카미아리와 카미아리즈키가 무어 어쨌다고? 미완인 점이 적잖이 걸리거늘 아무래도 작자作者의 말을 들어야 쓰겠는데."
하며 보는 사람 못내 얄미운 능청스럽기 그지없는 눈초리로 카즈키를 가만 바라보는 것이다. -
697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10:29:12온 사람 모두 어서오세요~~~~~~~!!!! 아아니 그런 건 알아서는 아니될 무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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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카이가 - 츠바사 (/n8uaVeoUk) 2020. 11. 17. 오후 10:32:07"그것은 나 역시 기지旣知하고 있는 바라 실로 유감이구려. 나는 세사 풍파 맞아 이런 실없쟁이 되었는데, 허면 그대는 세사 꼬인 탓에 망나니 되시었나?"
이런 점이 까탈스럽다는 것이다. 제 입으로 나 이만큼이나 악질적인 망나니다-라고 장담은 하는데, 사소한 농담 한 마디 넘어가는 법 없이 진지하게 논박을 던지는 꼴은 영락없는 샌님 내지는 서생 꼴이다. 이것은 껄렁한 인물들이 잡아대는 트집 같은 것이 아니다, 뻣뻣한 성미 가진 부류의 지적이지. 그러니만큼 놀려먹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불가항력이고말고. 토오미츠나미는 또다시 그 시답잖은 에잇, 소리를 내며 태양신의 이마 한가운데를 꾹 눌렀다. 그리하여 새빨간 머리카락 드리워진 아래 자리에 네모난 종이조각이 붙은 꼴이 꽤 우습다. 술에 취해 다소 무방비해진 상대에게 장난을 걸었으니 성공적일 수밖에. 필사의 장난이 성공하니 해난신은 깔깔 만족스럽게도 웃으며 다시 한 번 츠바사의 이마를 꾹 눌려주려 손을 뻗었다. 그리고 곧장 상대가 쫓아오기라도 할까 몸을 휙 물리고 일부러인 것이 역력한 태도로 슬금슬금 뒷걸음을 쳤다.
"즐겁고말고! 그러한 찬 표정조차 내 눈엔 우습고 귀엽게만 뵌다는 것 그대는 아실까? 아, 너무 심통 낼까 두려우니 이만 하겠소. 골리는 짓은 예까지만이니 성 푸시고, 신의는 꼭 지켜야 하오?"
별달리 쫓아올 것 같지도 않은데 본인만 열심히 깐죽이다. 아무튼, 승부도 계산도 이제는 모두 끝이다. 상대도 용건 없으니 더 어울려줄 생각 없어 보이고, 축제도 폐장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 이대로 떠돌며 여흥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겠지. 언제 도망갔느냐는 듯 다시 돌아와서는, 그는 츠바사의 어깨를 친근하게 탁탁 두드리며 당부하였다.
"신에게 풍요한 것이 다름아닌 시간이라 하나 나는 비송하며 기다리는 일에는 이미 진력이 나버려서 말이지. 하니 겨울이 모두 지나기 전에는 꼭 봅시다."
손을 거두고 말을 끝내는가 싶다가, 탄성을 흘리며 이렇게 덧붙이는 것이다. "참, 연락은 어느 때나 받으니 혹 무료하시담 라인 발송하셔도 되오!" 유쾌하게 웃는 낯을 하며 해난신은 그렇게 말을 마쳤다.
// 뭔가 애매하긴 하지만... 막레입니다!! 츠바사랑 술대결도 하고 술 취한 츠바사도 보고 다음에는 노조무까지 보기로 했으니까요 얏호 풍족하기 그지없는 일상이었스빈다
막레가 꽤 많이 늦어버렸지만 돌리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츱틴도 수고했어요! :> -
699 카이가주 (/n8uaVeoUk) 2020. 11. 17. 오후 10:34:09오늘 해 지기 전에 넉넉하게 답레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째서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 걸까...... ^,^
모두 안녕~~~~ 안녕임다~~!~!`!!~!~! -
700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35:11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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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10:38:29카가주 어서오세요~ 막레로... 받겠습니다...>:3! 저 또한 카가랑 술배도 뜨고 만족스럽게 패배하고 노조무 약속까지 잡아서 무척 풍족한 일상이었습니다... 긴긴 시간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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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10:43:46와 맙소사
모기...모기를 하루종일 족히 열 마리는 잡은 것 같습니다.... 실화.......? ? ??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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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카이가주 (/n8uaVeoUk) 2020. 11. 17. 오후 11:07:20>>701 츱틴이 츠바사의 패배에 만족스러워 하시니 만약에 카가가 졌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수고 많았다구~~~~~~
>>702 아니.................? 츱주의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0 -
704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12:46일상하신 분들 수고하셨고.. 츱틴의 집에 무슨 일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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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후 11:13:54그정도면 어디 창문 열렸거나 방충망에 구멍난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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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11:19:26만약 카가가 졌다면 제가 비명하고 소원 고민해야하는 제 머리가 비명하고 분명 츱사라면 노잼 소원 내밀었을 게 뻔해서 일상 자체가 비명했을 겁니다.....(??
모기...모기...진짜 왜 이리 많지...하나 잡고 숨 돌릴 틈이면 또 튀어나와서 저도 지금 정말 당황스럽슴니다......어디서 알 까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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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후 11:21:15집에 부화장이 생겼을 리는 없으니 창문 확인하자 츠바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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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11:25:42창문은 이미 점검을 완료했고....문제는 없었습니다....도대체 모가 문제인 걸까요.....
오늘 밤 푹 잘 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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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유타카주 (tWdZCmMsz6) 2020. 11. 17. 오후 11:26:54모기는...그냥 증식하는 존재입니다
그건 아무리 나타나는 곳을 찾아봐도 의미가 없어여
나오면 그냥 나오는 것입니다...
그건... " 존재 " 하는 존재입니다....
저도 모기오ㅓ의 사투를 벌이고 잇습니다
일찍 자기 위해...수면을 방해하는 요소의 제거...필수...여러분은 좋은 밤 되십시여... -
710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11:29:55" 존재 " 하는 존재< ㅏ 반박할 수가 업다.......
유타카주도 절대로 모기에게 지지 마십셔.... 전쟁에서 승리하고 꿀잠도 쟁취하는 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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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34:26다들 힘내길 바래요...
그러고보면 의외로 저는 집에서 모기를 심하게 겪은 적은 없네요.(안 겪은 건 아님) -
712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11:36:21>>711 부럽다..... 짱 부럽다.....
저는 방금 혈육에게서 욕실에 또 한 마리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참입니다.......모기는더이상네이버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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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40:26모오기... 모기중 피 빠는 모기들이 다 멸종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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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후 11:42:51모기는 진짜 멸종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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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츱틴◆eRI33okGiw (j0KUsjChPo) 2020. 11. 17. 오후 11:46:04흔히 모기는 멸종해도 생태계에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소간 지장이 있다더라구요.....그치만 알 게 뭡니까 모기 싸그리 주거버려라(극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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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코요주 (CQQGsjvucU) 2020. 11. 17. 오후 11:52:46최소한 인간 사는데는 없었으면 하는 자그마한 소망이 있지. 그리고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날벌레들도 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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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마리아주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56:25사실 모기는 고양잇과처럼 모기과(3500종)인걸요. 모기과 전체가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피 빠는 모기 몇종류가량 없어지는 것 정도로 생태계가 작살나진 않을 거라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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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사노이주 (6g6B5.5WJk) 2020. 11. 17. 오후 11:58:22오늘도 성공적으로 화요일을 죽였다... 목 잘 닦고 기다려라 주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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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전 12:02:37사노이주도 안녕이에요~
비가... 오는 건가..(슬쩍) -
720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전 12:04:51날벌레....아 이건 ㅇㅈ할 수밖에 없네요....나무 새로 날아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거슬려요 선생님.....
사노이주 어서오세요~~ 아니 우리 주말만큼은 조용히 평화롭게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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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전 12:48:13그럼 저는 이만 자러..가보게습니다...모두 조은밤 되세요...(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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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전 12:54:32다들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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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전 1:06:44저도 자러 갑니다~ 자는 분들도 아직 못 자는 분들도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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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코요주 (nP4i5dP5rM) 2020. 11. 18. 오전 1:17:47다들 좋은밤 좋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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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사토주 (hWs1ld5ggc) 2020. 11. 18. 오전 5:45:32역시가 역시나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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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전 7:14:47좋은 아치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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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카야주(루팡) (ZC5au2rk8o) 2020. 11. 18. 오전 11:02:51갱신... 좋은 오전...
어제 그대로 기절해서 일찍 잤는데도 이렇게 피곤하다니... -
728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12:48:55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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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카야주(루팡) (ZC5au2rk8o) 2020. 11. 18. 오후 12:56:56마리아주 어서와~ 좋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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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1:07:13반가워요 카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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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카이가주 (ZH4TOiS0y2) 2020. 11. 18. 오후 1:41:36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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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카야주(루팡) (zutp4tAKnU) 2020. 11. 18. 오후 1:47:27카이가주 헬로헬로~ 벌써 오후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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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1:47:28안녕하세요 카이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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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카이가주 (ZH4TOiS0y2) 2020. 11. 18. 오후 1:56:24모두 좋은 오후라구~~~~~~~!!! 벌써 수요일 오후라니 이번주도 중반까지 접어들었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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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카야주(루팡) (zutp4tAKnU) 2020. 11. 18. 오후 2:04:55시간 되게 빠르게 흐르는구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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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2:05:23수요일 오후네요... 으어어...
아. 저 카이가랑.. 돌려보고 싶은데. 한 번 예약 걸어놔도 되나여?(전원과 돌려보자는 업적 달성하고 싶은 평범한 누군가(?) -
737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2:08:37멀했다고 벌써 오후 2시..........???
시간 진짜 너무 빠르군여.....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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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2:09:27안녕하세요 츱틴~
시간이 빠르죠..
카페에서 모기를 두 마리 잡았군... -
739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2:14:05계신 분 모두 안녕하세요~~ >:3
아아니 카페에서 모기 두 마리라니.....(동공지진) 저도 어젯밤은...모기 앵앵거리는 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잤네요....근데 잡기는 귀찮았고....그래서 귀 위에 이불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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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2:15:24모기 가려운 건 용납은 어떻게 가능하고 대처도 가능한데(뜨끈한 데 담그거나. 독 빼거나. 뭐 이것저것) 그 소리가 진짜 빡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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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카야주(루팡) (zutp4tAKnU) 2020. 11. 18. 오후 2:15:54츱틴 어서와~
아니 모기가 왜 이렇게 많아...라고 하지만 나도 오늘 사무실에서 모기 두 마리 잡았지...(흐릿 -
742 카야주(루팡) (zutp4tAKnU) 2020. 11. 18. 오후 2:16:21귓가에서 앵앵거리는거 진짜 짜증... :3
물거면 차라리 조용히라도 물던가... 진짜 싫어... -
743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2:22:22조용히 문다면 공생은 가능했겠지만... 그 소리 때문에 싫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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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2:22:47앵앵거리는 소리 진짜 빡치죠... 그 앵앵 소리에서 연상되는 징그러운 모습도 너무 싫습니다...() 그 여섯 발 달린 게 내 귓가에서 서성거린다고 상상하니까 그야말로...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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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2:34:31앵앵거림... 으으 싫다아..
생각보다 벌레에 대한 감각이 심각하게 떨어진 건 아니지만. 있다는 게 싫어요. -
746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2:45:12있다는 게 싫지요... 커다란 놈을 잡다가 놓치면 발견하기 전보다 끔찍해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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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2:56:02사실 커다란 놈은 발견하기 쉽지만.. 적당한 크기(ex. 바선생)은 찾기도 어렵고 잡기도 어렵고.. 그치만 있다는 것은 확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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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카야주(루팡) (ZHf.0d6Hwg) 2020. 11. 18. 오후 3:03:38으아악 무서운 이야기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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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3: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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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3:14:07아닠ㅋㅋㅋ 이상한 짤이닼ㅋㅋ 저는 짤이 별로 없네요..(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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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3: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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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마리아주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3:20:31사노이주도 어서와요~
아. 짤들이...ㅋㅋㅋㅋ -
753 사토주 (LEzeLekOHA) 2020. 11. 18. 오후 4: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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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마리아주 (z3XSI2/vSU) 2020. 11. 18. 오후 4:49:04사토주도 안녕이에요~ 손가락...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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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6:28:46오늘은 칼퇴했다! 하하하!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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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이로하주 (MaKa8s/Z3g) 2020. 11. 18. 오후 6:33:41(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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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6:39:59이로하주 어서와! 근데... 주... 죽었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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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사토주 (GBjce/SyFk) 2020. 11. 18. 오후 6: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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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사토주 (GBjce/SyFk) 2020. 11. 18. 오후 6:42:17☆카★야☆주★의☆칼★퇴☆를★카야주칼퇴경축☆축★하☆합★니☆다★!☆
이로하주는 왜 죽었어요...?! -
760 켄야주 (UTt7itIBD.) 2020. 11. 18. 오후 6:45:42어서오세요!
그리고 안녕하세요! 다들! -
761 사토주 (GBjce/SyFk) 2020. 11. 18. 오후 6:50:29Mr. 야마다주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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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마리아주 (TH9Qzv5gfk) 2020. 11. 18. 오후 6:51:10다들 어서오세요오~
이로하주가 주거써..! -
763 이로하주 (MaKa8s/Z3g) 2020. 11. 18. 오후 6:53:30이로하주의 죽음에..............이유 따위는 없습니다...........그저 언젠가는 모두 죽기 때문에.......이로하주도 죽은 것이죠.......사람이 죽는 이유는 없잖아요......? 그거랑 똑같습니다......(대충 아련한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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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사토주 (GBjce/SyFk) 2020. 11. 18. 오후 6:57:10이로하주는 죽는다.
이로하주는 사람이다.
이로하는 죽었다.
삼단논법 Q.E.D. -
765 켄야주 (UTt7itIBD.) 2020. 11. 18. 오후 6:57:20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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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6:57:58사토주 켄야주 마리아주 모두 하이하이 헬로헬로 :3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지친다...(? -
767 이로하주(유령) (MaKa8s/Z3g) 2020. 11. 18. 오후 7:00:01삼단논법은 마지막에 사람은 죽는다로 끝나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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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코요주 (nP4i5dP5rM) 2020. 11. 18. 오후 7:04:56집에 습기가 꽉 차서 진짜 싫다.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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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켄야주 (UTt7itIBD.) 2020. 11. 18. 오후 7:05:16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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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06:34코요주 어서와~ 비가 와서 엄청나게 습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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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이로하주(유령) (MaKa8s/Z3g) 2020. 11. 18. 오후 7:09:30이로하주는 사람이다.
사람은 죽는다.
이로하주는 죽는다.
이게 원래 형식 아니였나...? -
772 이로하주(유령) (MaKa8s/Z3g) 2020. 11. 18. 오후 7:09:48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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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사토주 (GBjce/SyFk) 2020. 11. 18. 오후 7:10:07>>771 그렇습니다.
코요주 어서와요! -
774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7:11:55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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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코요주 (nP4i5dP5rM) 2020. 11. 18. 오후 7:12:33죽음에 대한건 그만하자..안그래도 날 흐려서 우울한데.
다들 안녕. 저녁은 챙겨먹었어? -
776 사토주 (GBjce/SyFk) 2020. 11. 18. 오후 7:13:19아오이주도 안!!!!!!!!!!!!!!!!!!!!!!!!!!!!!!!!!!!!!!!!!!!!!!!!!!!!!!!!!!!!!!!!!!!!!!!!!!!!@
저녁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
777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13:36아오이주 어서와~
앗 저녁은... 아직... :3 오늘 저녁은 아이스크림으로 할까... -
778 사토주 (GBjce/SyFk) 2020. 11. 18. 오후 7:15:54아이스크림은 저녁이 안 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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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16:58칼로리로 보면 충분히 저녁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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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이로하주 (MaKa8s/Z3g) 2020. 11. 18. 오후 7:17:51아이스크림은 저녁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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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켄야주 (UTt7itIBD.) 2020. 11. 18. 오후 7:18:12아이스크림이라니 부럽군요! 아오이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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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7:18:44아이스크림은 저녁이... 맞나? 맞는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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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코요주 (nP4i5dP5rM) 2020. 11. 18. 오후 7:19:32아이스크림으로 때워도 좋지만 분명 밤늦게 출출해져서 뭔가를 먹고 후회할테니 제대로 밥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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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사토주 (GBjce/SyFk) 2020. 11. 18. 오후 7:21:20코요주의 말대로입니다
아이스크림 칼로리+야식 칼로리(예정)이 되면 오히려 초과라구요 -
785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22:03코요주의 말이 맞습니다... 크흑... 내 생활패턴을 알아내다니 코요주 무서운 쌔럼...(?
뭐 먹지이... 집에 먹을 게 없으니 배달 확정이구만... :3 -
786 사토주 (GBjce/SyFk) 2020. 11. 18. 오후 7:23:39ヽ(*´▽)ノ♪
떡볶이! 튀김! 순대! -
787 켄야주 (UTt7itIBD.) 2020. 11. 18. 오후 7:24:15집에있는 무언가로 먹을것을 연성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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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26:11물과 공기로는 아무것도 만들어 낼 수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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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켄야주 (UTt7itIBD.) 2020. 11. 18. 오후 7:26:43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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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28:45아무튼 모처럼 칼퇴고... 모처럼 사람도 많으니 일상을 구해볼까 :3
아무래도 평일인지라 빠른 킵과 긴 텀이 있겠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일상할 사람!! -
791 코요주 (nP4i5dP5rM) 2020. 11. 18. 오후 7:31:16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다이어트 무한반복하던 사람을 봤기 때문에...
일상 하고싶지만 바로 전에 돌린게 카야이니 잠시 물러나있겠다구. -
792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32:24>>791 마무리 멘트까지 확실하게 내 생활방식을 찌르고 있군요... 반성하겠습니다... 조심해야지...(?
코요요랑은 바로 전에 돌렸으니까~ 다음 기회를 노리겠어! -
793 켄야주 (UTt7itIBD.) 2020. 11. 18. 오후 7:33:42그렇다면 제가 손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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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34:29좋아! 그렇다면... 선레는... 듀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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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켄야주 (UTt7itIBD.) 2020. 11. 18. 오후 7:35:35>>794
넵!
.dice 1 2. = 2
1- 켄야
2- 카야 -
796 코요주 (nP4i5dP5rM) 2020. 11. 18. 오후 7:36:15아닛 이 일상은...?!
(꽁냥을 관전하기 위한 캬라멜팝콘&콜라 준비) -
797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36:42갸아악 패배했다...
원하는 상황과 장소를 말해달라... -
798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7:37:50갱신하자마자 야곱컾 일상이라니 나는 복 받았어......>:3(팝콘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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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켄야주 (UTt7itIBD.) 2020. 11. 18. 오후 7:38:40>>797
후후후, 카야주에게 일임하겠습니다! 제가 승리했으니까요! -
800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39:08츱틴 어서와~ 다들 왜 팝콘을 챙기냐구! 아직 꽁냥이 될지 개그가 될지 코즈믹 호러(?)가 될지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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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39:37>>799 으흐흑 알겠습니다... 대충 학교축제로 써와야지...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구~ :3 -
802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7:48:08모두 안녕~~~
앗 학교 축제...학교 축제 기간은 다했습니다....(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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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49:53앗... 그런가... 언제 끝났지! 시간가는줄 몰랐구만 :3
그럼 대충 학교... 일상... 방과후... :3 -
804 코요주 (nP4i5dP5rM) 2020. 11. 18. 오후 7:51:11츠바사주 어서와. 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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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7:53:0415일까지였습니다 :3 죽 그랬듯이 일주일제 이벤트였으니 이제는 해당 사항이 없지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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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7:53:31따흑 3일이나 지났는데 몰르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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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7:56:28코요주도 쫀저입니다 >:3~~~
>>808 저도 가끔 시간 관념이 왔다리갓다리(?) 하기 때문에 이해한다는 거십니다....<: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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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사토주 (GBjce/SyFk) 2020. 11. 18. 오후 7:57:31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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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8:01:14설-하! >:3(설탕주하이란뜻)
앗 맞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답레는 >>696에 있습니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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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8:08:02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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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카야-켄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8:10:09조용한 복도의 창가, 가만히 서서 밖을 내다본다. 저 멀리 운동장에서 부활동을 하는 운동부의 소리가 들리고, 바로 앞의 나무에서는 이파리가 떨어져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원래라면 부활동을 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귀가부니까, 방과후가 되면 바로 돌아갔었지만… 오늘은 어쩐지 그냥. 신의 변덕이라는 것이다. 가끔은 이렇게 기다렸다가 같이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지. 그런 생각으로 문예부 부실 근처에서 이렇게 멍하니 창 밖을 보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심심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렇게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도 좋아하는 편이라 문제는 없다. 또 다시 날아가는 나뭇잎, 그리고 운동장의 소리가 줄어들었다. 부활동도 끝날 시간이 되었나- 그렇게 생각하기가 무섭게 문예부실의 문이 열리고 학생들이 천천히 나오기 시작한다. 적당히 다들 나왔는가 싶을 때쯤 슬쩍 부실로 가까이 다가가 안을 살펴본다. 그래, 아직 저쪽에 있구나. 켄야를 찾은 카야의 눈이 곱게 호선을 그린다.
“이제 끝났는가? 후후, 같이 가려고 기다렸다네. 켄야.”
그리 말하며 주저하지 않고 부실 안으로 들어선다. 다른 학생들이 남아있건 말건, 이쪽을 보건 말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런 신경 같은 것은 다른 인간에게 쓰기조차 아깝다는 건지, 카야의 시선은 그저 켄야를 향해 있을 뿐이니까.
“그래, 오늘 하루는 잘 지냈는가? 부활동은? 나는 귀가부라 그냥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말이네. 후후후.”
/아무말이 가득한 선레를 받아랏(던지기(? -
814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8:11:35사농주 어서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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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8:11:47사노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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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시오주 (A3S/pU4Uz.) 2020. 11. 18. 오후 8:14:14다들 굿~ 이브닝!!
홈트의 피로로 인해 어제 9시에 자서 오늘 9시에 깨어난 시오주야....
새벽형 참치 될 거라니까 어째서....... 뇌가 강제로 생활패턴을 교정하는 걸까....... -
817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8:15:05다들 반갑습니다! 오늘 열심히 일해서 흐물흐물해진 사농주입니다! (녹음)
일상... 나도 일사아앙... (좀비) -
818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8:17:27시오주 어서와~ ㅋㅋㅋ아니이... 새벽형 참치는 건강에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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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8:18:50다들 어서와!!!!!! 완전히 자유로워진 퍼펙트 아오이주다!!!!!!!!!!!!!!!!!!!!!!!!!!
그런고로 오늘은 일상을 구해보겠다!!!!!!!!!!!!!!!!!!!!!!!! -
820 사토주 (hWs1ld5ggc) 2020. 11. 18. 오후 8:21:15사노이주 소금주 파랑주 어서와요!
일상을 구하는 참치는!!! 매칭이다!!!!!! ⚡ -
821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8:22:50소금주도 굿 이브닝입니다 어서와요 ;D~~! 아아니 새벽형은 안 조아요.....
아오주도 어서오세요! :>
일상... 아오주랑 사농주를 매치........????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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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카즈키 - 츠바사 (hWs1ld5ggc) 2020. 11. 18. 오후 8:23:53"일본인으로선 희귀하지. 게다가, 인간 눈에는 빨간색이 제일 눈에 잘 띄는 색이라고도 하잖아?"
시각세포가 어쨌던가, 지나가다 들은 이야기라서 자세한 걸 기억하고 있진 않지만 그렇다더라. 쿠도가 눈에 띈다면 빨간 머리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여기여야 하니깐 그런 거 아니겠어."
인원은 많지 않은 편이 좋다. 서로에게 관심 없으면 더 좋다. 그래야 편하니까.
인쇄물이 읽긴 하는가 싶은 속도로 넘어가는 것을 보며 그럼 그렇지, 일단 집어들고 나니 재미없는데 안 읽고 내려놓긴 찝찝해서 대충 넘기고 마는... 이라고 생각하려는데 어머나 젠장, 읽지 말란 것만 읽은 거 아니야.
"하아... 그 부분 원래 지우려고 했는데... 제출일까지 미루느라... 없어. 연관 하나도 없어! 신이 내려왔다는 비슷비슷한 전승이 있는 거 외엔 아무 연관도 없어. 어차피 원래도 분량 채우기로 ~~한 말이 있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하고 끝낼 생각이었고. 작자 소감을 밝히시오- 해도 아무것도 안 나오니까."
카즈키는 속사포처럼 내뱉으면서도 더 캐내도 아무것도 없다는 듯 굳은 태도를 유지했다. 비슷한 전승이란 건, 노인도 희미하게 그런 이야기가 있었단 것만 알고 있을 만큼 오래된 이야기. 가미아리 마을엔 신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온다는 전승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지금은 드물게 전통을 유지하는 가문에서 구전하는 걸 제외하면 더 자세히 알거나 믿는 사람도 없을 그것.
"아무튼 다 읽었지? 그럼 반납해, 반납. 안 내면 벌금 백만 엔에 과태료 900만 엔."
연체료로 천만 엔을 받아먹겠다는 도둑놈 심보같은 말을 하며 쿠도가 팔랑 흔드는 인쇄물에 손을 뻗었다. -
823 사토주 (hWs1ld5ggc) 2020. 11. 18. 오후 8: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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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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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켄야 - 카야 (UTt7itIBD.) 2020. 11. 18. 오후 8:28:14학교축제는 끝나 이제 켄야가 부장으로써 할 일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저 하루하루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 그리고 오늘 또한 별 다른 일 없이 문예부의 활동은 끝이났고, 매정하게도 부원들은 다 부실에서 나갔다. 하긴, 여기에 더 있어봐야 잡담을 하거나 있는 책을 읽는게 전부였으니 시간은 유효하게 활용하는게 좋겠지. 게다가 요즈음은 책은 핸드폰으로 보는게 유행이었고 그렇게 산 전자책은 일반적인 서적보다는 싼 가격이었으니 학생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었다. 그렇다고 쳐도 전부 다 바로 나가는건 드문 일이라 신기하게 생각하며 정리를 하고있었는데 카야님이 들어왔었다.
"언질이라도 주시지. 저를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무정한 사람으로 만들 생각이십니까?"
과연, 이 드문 일의 근원이 바로 눈 앞에 있었다. 이 조용한 부실이니 부실 앞에 사람이 있다는건 안쪽사람은 몰라도 문에 가까운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었겠지. 그리고 둘 만의 시간을 보내게 해주고자 모두 다 바로 흩어진...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 몇 명은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한게 아닐까. 그리고 군중심리에 의해 모두가 나가게되었다는 전말이라고 생각했다. 나로써는 고마운 일이었다.
"앞으로는 문자라도 주세요. 덕분에 오늘 하루도 충실한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이렇게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때늦은 청춘은 가을임에도 봄바람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복도에서 기다리지는건 앞으로 금지입니다."
슬슬 겨울이 다가오고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고, 학교는 복도에 까지 난방이 되어있지 않으니까. -
826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8:29:27사노이주와의 매칭인가!!!!!!!!!!!!!!!!!!!!!! 그러고보니 학교축제는 못돌렸군...
완전 자유는 다음주부터!!! 그래도 이번주 중에선 가장 자유로운 상태다!!! -
827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8:32:07아오이주 어서와! 그리고 일상 매칭인가!(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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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8: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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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8:35:21아 아니구나 학교축제는 일요일로 끝이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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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8:35:48학교 축제는... 15일까지 였으니... 그 이후로 본 걸로 하는 건 어떨까? 아오의 성격상 좋다고 준비하려다가 격렬한 인싸 오라에 학교에도 오지 못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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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코요주 (nP4i5dP5rM) 2020. 11. 18. 오후 8:38:37호옹...또다른 꽁냥인가...좋아 팝콘 리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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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8:41:05>>830 앗 그렇다면 축제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시점이겠군요! 듀얼이다 받아랏!
.dice 1 100000000000. = 322746358
홀 - 사노이
짝 - 아오이 -
833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8: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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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카야-켄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8:43:13“후후후, 그게 원래는 그냥 평소처럼 돌아가려고 했는데 말이네, 갑자기 변덕이 들어서. 가을은 원래 사람이 그리운 계절이기도 하니. 아무튼 내 변덕으로 아무 언질 없이 왔으니, 그대가 무정한 것은 아니라네.”
그리고 미리 언질을 주면 놀라게 할 수 없잖아. 그런 마음도 아주 약간은 있었다. 뭐어, 무정한 사람으로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말이지. 오히려 자신의 변덕에 휘둘린 가여운 인간-으로 만든다면 모를까. 어쨌든 우르르 나가준 다른 인간들 덕에, 어느새 부실에는 둘만 남겨져 있었다. 적막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되어 조금 만족스럽다.
“음, 참고는 해두겠네. 그거 다행이군. 하지만 남은 하루가 짧다는 게 조금 아쉽구나. 그래, 그러면 다음에는 등교길부터 함께하면 되겠군. 그러면 정말 하루 종일 충실한 하루가 될 테니.”
오, 그거 좋은 생각인데. 그야말로 나이스- 아이디어라는 것이다. 아침부터 함께한다면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충실한 하루가 되지 않겠는가. 뭐 어쨌든 오늘은 아쉽지만 오후부터 충실한 하루가 되는 것이다. 하루라고 하기엔 짧은 시간만이 남아있지만. 그런 생각을 하다 복도에서 기다리기 금지라는 말에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세상에, 그럼 어디에서 기다리란 말인가… 교실에서 기다리다 문이 잠기는 것만큼은 사양인데.
“으… 금지라니… 그럼 마땅히 기다릴 곳이 없지 않은가… 뭐어 아무튼, 다음 일은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고, 이제 돌아가자꾸나. 후후, 자아.”
그럼 앞으로 어디서 기다리지? 같은 건- 나중에 생각하도록 하자. 지금은 지금에 충실해야 하는 법이지. 그런 식으로 얼렁뚱땅 넘겨버리고는, 돌아가자고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서늘한 복도에 서 있느라 손이 조금 식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크게 신경 쓰일 정도로 추운 계절은 아니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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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8:43:37군신커플 일상인가..!! 일상돌리랴 팝콘먹으랴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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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8:44:36나의 패배인가!!!!!!!! 금방 가져오마 사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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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사토주 (hWs1ld5ggc) 2020. 11. 18. 오후 8:47:33역시 다메가미 시스터즈... 일상도 거의 같은 시점에 시작이라니...!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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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8:49:22하지만 내가 더 빨리 시작했다! 그런고로 카야챠의 승리다!(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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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코요주 (nP4i5dP5rM) 2020. 11. 18. 오후 8:49:58팝콘만 먹기도 심심하니 나도 일상 슬슬 구해볼까. 아마 12시엔 킵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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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8: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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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아오이 - 사노이 (ggW/tMfESk) 2020. 11. 18. 오후 8:58:10떠들석한 축제가 끝나고 교내도 안정을 찾아갈 무렵 아직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 사람이 있었다. 그래, 아오다. 아니 그래도 그렇잖아? 응응, 학원제의 좋은 추억이라는 건 청춘 라노벨에 나오는 거라 아오랑은 전혀 상관 없는 빛의 세계의 이야기이고!!! 응 그러니까 아오는 문제 없어!!! 게다가 메이드 카페라니 솔직히 웃긴데요WWW 아니 아오는 그, 메이드카페라면 오히려 찾아가는 쪽이고? 그러니까 문제 없음!!! 문제 없어!!!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집에 틀어박혀 있던 것이 몇일 전, 정확히는 학원제가 끝날때까지의 이야기다. 솔직히, 미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그, 그래도… 그래… 솔직히 아오가 낀다고 해서 즐거워할 사람이라던가 상식적으로 없ㅈ…지는 않지…? 그, 아니, 그…
“연락… 해야겠지…?”
이불에서 얼굴을 빼고서는 근처에 있던 휴대폰을 들고 라인 주소록을 내려갔다. 그, 일단 잡지에서 본 것처럼 이름으로 저장한 뒤에 그, 일단 기호를 붙여두기는 했지만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이란 말이야… 메시지를 보내려다가 그만두기를 몇 번, 결과적으로 [오늘 한가해?]하는 다섯 글자를 치는 데에만 한시간이 걸렸다. 주말, 솔직히 사노이는 좋은 사람이고 하니까 그, 이 일정이 있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응, 일단은 진정하고 콜라나 가져올ㄲ… 보냈잖아ㅏㅏㅏㅏ!!!!!!!!!!!!!!!!!!!!
“어, 어어ㅓ 어떻게 하지…?!”
설마 데이트 신청으로 착각한다거나 하면 아오는 학교에서의 인생이 그대로 끝나버리는ㄷ… 그, 그래… 진정하자 야시오 아오이… 전혀 이상한 건 없어… 전혀… 오히려 보통이라고 할 수 있겠지…!!! 아오는, 그… 이 일단은 사노이의 그, 그거이기도 하고?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인거야…
『오늘 한가해?』
몇 분 정도 실수로 보내버린 단어를 노려보고 있자니 어느새 읽지않음이라는 표시가 바뀌는 것이 보였다. 어, 그… 아니, 그… 어쩌지? 일단 옷을 갈아입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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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8:59:27>>837-838 어림도 없다!!! 이 대결 아오이의 승리다!!!!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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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9:00:33>>842 어째서냐!!! 카야챠가 더 빨랐으니까 카야챠의 승리가 당연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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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츠바사-카즈키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9:01:58여기여야 하니까 그런 것 아니겠냐는 말에 츠바사가 그다지 시원치는 않다는 기색으로 고개를 기울이며 가만가만 카즈키의 안색을 살폈으나 거기서 더 말을 얹는 일은 없었다. 무엇이 어쨌건간에 까칠하기 그지없는 친구다. 부실에 몸소 끌고 온 것치고는 대응이 건성스럽기 그지없고 - 건성으로 임하는 태도로 치자면 아무래도 그 역시 할 말은 없었지마는 - 지금도 묻자마자 푹 하고 한숨을 내쉬며 당장 아니올시다- 취지의 말을 자못 열성으로 내뱉지 않는가.
"아무것도 안 나온다니, 지금도 적잖이- 나오고 있구마는? 친구야, 양언佯言도 그럴싸-하게 해야지 그것이 이제 아하, 그렇구나- 하고 타자가 신납커나 말거나 할 수 있는 물건이 되지- 그렇게 되는대로 내뱉다가는 삼척동자도 거짓이올시다 판별하고도 남을 뿐이여. 으이?"
그리고 연체료 천만 엔은 빈말이냐 아니냐를 논하기 전에, 천계에서 나름-대로 곱디곱게 자란 아마시타테라스의 도련님에게는 애당초 먹힐 만한 협박이 아니었다. 츠바사는 카즈키가 손을 뻗었을 때 인쇄물을 든 손을 위로 들어올리며 얄미우리만치 태평한 무표정으로 내려다보았다. 조금만 위로 올려도 뺏길 염려라고는 없는, 그야말로 안정권 그 자체인 이 키차이란. 츠바사는 잠시 생각에 잠기듯 눈동자를 가볍게 굴렸다가는 그대로 카즈키를 보며 느긋하게 운을 떼었다.
"조금 더 깊고 깊-은 소감을 들어야 이거 반납할지 고대로 쌔벼갈지- 어디 고민이라도 해볼 텐데 말이다."
까칠한 태도는 볼수록 놀려주고 싶었고, 그전에 호기심도 적잖이 들었고, 그밖 다른 기분이나 여러 생각도 나름대로의 원인이 되어- 츠바사가 카즈키의 인쇄물을 돌려주지 않는 이러한 유치하기 그지없는 결과물을 완성했다. 사실 돌려줄 수도 있었으나, 아니, 두말 할 것 없이 충분히! 돌려줄 수 있었으나 카즈키의 지금 반응이 그의 장난기를 자극했다고 할지, 어찌저찌 비슷하게도 뵈는 까칠한 태도가 일종의 동족 감정을 유발했다고 할지, 무엇이라 할지 말이다. 으음.
//아녀아녀 제 기력은 지금 정상이기 땜시 괜찮습니다 >:3!!
그것보다는 망나니가 자꾸 놀리는 태도로 임해서...그것이 너무 재송합니다....^-ㅠ.... 불편하시다면 말씀 주세요...... -
845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9:02:08>>843 그것이 오레룰이기 때문이다!! 불만이 있으면 듀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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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사토주 (hWs1ld5ggc) 2020. 11. 18. 오후 9:02:08여기서는 공평하게 더 멋진 쪽의 승리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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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9: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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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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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9:08:15이 승부... 무승부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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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9:10:24((일상과 잡담을 팝그작))(?
일상...일상... 여기서 일상 돌리면 멀티이긴 한데... 만약 다른 분 안 계시고...들쑥날쑥 텀도 괜찮다면 코요주 돌리실래용...?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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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9:10:28쓰읍 어쩔 수 없지... 멋진 승부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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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9:11:18>>851 아아... 좋은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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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사노이 - 아오이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9:16:30축제도 끝나고 찾아온 주말. 이제 축제 준비도 할게 없고 하니 굉장히 한가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쩐지 공연 이라던가 한창 북적였던 크레페 가게를 도와줬던 일이라던가... 그 일들 후에 어쩐지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서 학교에서는 고생중이지만... 아무튼 오랜만의 한가한 주말이니 뭘 해야하나 고민중이던 때, 휴대폰이 띠링띠링 경쾌하게 울립니다.
" 어... "
문자의 내용은 오늘 한가하냐는 아오의 질문이었습니다. 그, 이거, 제가 설레발 치는게 아니라면 데이트 신청이라거나...? 아니아니 그렇게 생각하면 기뻐서 죽을 것 같은데요. 마침 한가한 아오가 심심해서 불러냈다... 라고 생각하는편이 좋으려나요...? 그러고보면 축제에서 아오를 못보기도 했고...
『응. 엄청 한가해.』
자판을 톡톡 눌러 답장을 보내고서, 잠시 어쩔까 고민하다가 일단 바로 준비를 시작합니다. 옷... 옷..... 입을만한 옷이 있었나... 옷장을 열고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리 추운 날씨도 아니니, 코트로 가자고 생각하여 무난해보이도록 옷을 고릅니다.
일단 옷은 준비를 해놓고서 아오의 답장을 기다리며 검은 화면의 휴대폰을 노려보기 시작합니다.
//설레발 치는 사노이... (흐릿) -
854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9:16:34갱시인~ 집은 좋아요.. 다들 반가워요~
일상들인가..(팝그작) -
855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9:18:15마랴주 어서오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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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9:18:28마리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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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9:19:05다들 반가워요~
일상을 구할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 흐물거림으론 무리일 느낌이다.. -
858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9:19:41마리아주 안녕하세요~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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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9:27:54흐물흐물이라니... 그럴땐 푹 쉬는게 좋다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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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9:29:25마스크를 쓰면서 멀미강도가 제곱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대중교통을 탈 때마다 녹초가 되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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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9:31:26아이고 멀미...(흐으릿) 마랴주 부디 푹 쉬세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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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9:36:19그래도 편안한 누움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까요. 아마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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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코요주 (nP4i5dP5rM) 2020. 11. 18. 오후 9:48:54>>850 굳이 멀티까지야.. 없으면 없는대로 팝콘을 좀더 뜯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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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9:50:18>>862 괜찮아지기를 기원합니다....맙소사 멀미 너무 끔찍해요 하물며 마스크 버프까지 먹어서()
>>863 그러쿤요 알게씁니다 >:3 그럼 저도 팝콘을...(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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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아오이 - 사노이 (ggW/tMfESk) 2020. 11. 18. 오후 9:51:36이제와서 말하는 것도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아오는 그다지 말주변이 좋은 편은 아니다. 빙빙 돌려서 말한다고 할까 목적을 알 수 없게 말하거나 한마디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대화를 할 때에도 뒤늦게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아차리고는 한다. 아마 이번에도 같을 걸…? 혼란과 번뇌에 사로잡혀서 이 짧은 문장을 보내버린 몇 분 전의 아오를 인민재판에 매달아버리는 것을 계속하다가 띠링 하면서 경쾌하게 울리는 휴대폰의 소리에 다시 온갖 번뇌에 휩쌓일 수 밖에 없었다.
엄청 한가하다니?! 이, 이건 그, 오케이인건가?! 신으로부터의 GO사인이 내려왔다고 생각해도 되는 거야?! 아오도 드디어 인싸로서의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인거야?! 아, 그… 일단 축제에서 못본 것도 있고… 그, 일단은 한가하기도 하고… 응, 여기서는 구태여 조금 냉정하게… 차갑게 가야겠…지?
『그럼 일단 역 주변에서 만나자. 도착하면 다시 연락할게.』
생각보다 굉장히… 매정한 대답을 해버렸다고 생각하지만 그,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위장에는 조금의 냉정함이 필요하고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건 당연한 거니까 말이야!!!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준비하는 부모님이 된 마음으로 진지하고… 조용하게… 응, 아니 안되겠어… 그보다 처음이잖아?! 이런 데, 데, 데데ㅔ 데데데이트 신청을 아오가 직접 해본 건 처음인걸!!! 보통은 학교에서 만나지만 지금까지 그, 애인 같은 행동을 할 때에는 사노이가 먼저 연락 했었고… 그, 그래… 이건 사노이가 나쁜거야… 아오를 의존하게 만들 생각인게 분명해… 무섭다… 그리고 귀여워…
후우, 일단 깊게 심호흡을 하고나니 한결 진정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자, 이제부터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우리 학교의 축제 기간은 그렇게 짧지는 않지만 길지도 않아. …아니 그보다 이런 건 평균이겠지 JK. 솔직히 조금…은 그래. 조금은 어쩐지 좀 가슴 어디가 불편하다거나 했지만… 그래도 못 버틸 정도는 아니야. 그리고 오늘, 축제가 끝난 주말.
아오가 사노이에게 테이트를 신청했어.
아오가, 사노이와 데이트?
지금부터!?
“어, 어어어… 어쩌지… 아오 생각보다 터무니 없는 짓을 해버린 걸지도 몰라… 그, 그래!!5챤에 실황 스레를 열어서… 아니아니 그전에 시력검사도 실패 했잖아!!!”
…… 우선 옷부터 갈아입자. 그래, 의복은 전투복. 프리저님은 아니지만 적어도 용기를 주기엔 충분하겠지… 그렇다면 지금부터가 또 문제다. 아오가 가진 의복이라고 하면 항상 입는 교복이라던가… 오타쿠 핫피라던가 하는게 전부다. 아마 게시판에 올렸으면 제정신이냐로 1000판은 우습게 갈아엎지 않았을까. 이건, 데이트다. …평소랑은 다르게 아오가 유혹했으니 엄연한 데이트다. 확실해. 진지하게 생각하자…
데이트는 둘이서 하는 거니까… 결과적으로 본다면 2인용 게임과 같은 거야… 전투복… 전투복… 나메크인… 아니아니 이상한 쪽으로 생각이 가속하고 있잖아. 이건 패스. 우선 흐름을 잘 타면 나머지는 공략이 쉽다. 그러면 전쟁은 끝난다. 초기에 기선을 제압하는 자가 데이트를 지배하는 것이다. 아오에게서 매일매일 살아남고 있는 사노이라면 분명 힘든 적이겠지만 그렇다고 저정도로 무너진 전투를 뒤엎을 수는 없다.
“…좋았어.”
안이한 선택을 할 수는 없었다. 모처럼의 데이트이기도 하고 그… 일단은 사노이에게 주목받고 싶어. 게다가 몇일 전에는 축제였잖아? 예쁜 옷이나 다른 것 들은 충분히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간단하다. 교복만 입을 수도 없고 가지고 있는 옷중에서는 괜찮은 것이 없었다. 쉽게 말해 망해버린 상태인 것이다.
“옷좀 사둬야했나… 아니 그래도 그, 오랜만에 츠루야씨 피규어였고…”
후회는 없었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후회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 아마도 이런 것은 닛폰바시나 아키바에서나 볼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그래, 학교에서도 입을 수 있는 옷이다. 좋았어, 큰 결심이 전투를 지배하는 거니까. 생각하자, 생각… 사노이가 기다릴 테니까 시간을 헛되게 할 수는 없어…
“좋았어…!!!!”
아오는 구석에 있던 쇼핑백을 집었다. 흑백과 프릴이 조그마하게 자기주장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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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9:55:57평소에도 차를 타면 멀미 증상은 적어도 두통은 좀 있는 편인데 마스크 디버프로 두통이 더 파워업해서 생기는 거시야요...
그래도 지금은 괜찮습니다! 집이니까!
멀미에 차 운전한다고 생각하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마스크 디버프가 워낙 심해서 글치... -
867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9:55:57옷이 없는 아오... 카야의 옷을 훔칠거라고 생각했던 저를 용서하십시오... (넙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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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9:56:33아오.. 혹시 그거슨 메이드복이라던가.. 중2프릴이라던가.. 코스프레라던가...를 생각해버린 나를 용서해..(넙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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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9:57:02>>867 그걸 말하면 다음부터는 진짜로 훔쳐갈 것 같으니까 말하면 안돼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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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9:59:13>>867 >>869 아오이 : 고소.... 고소의 시간이야!!!! 아오는 그런거 안해!!!!
>>868 사실 지금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마리아주 집이라니 다행이야... -
871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0:01:25>>870 간식은 훔쳐도 옷은 안 훔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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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10:02:32>>871 간식은 먹을것이라 약탈의 대상이지만 옷은 먹어도 맛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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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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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사토주 (hWs1ld5ggc) 2020. 11. 18. 오후 10:10:27그러면 정복=땅 얻기니까 집문서는 약탈 대상인가요(의미불명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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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10:10:46집에 모기가...끊이질 않는다....
아오챠는 데이트에 무슨 옷을 입고 가는 거실까요 넘나 궁금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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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10:12:53>>874 당연한 것을!!!
모기... 이 계절에도 계속... -
877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0:15:02모기.. 싫어어...(흐느럭)
아오의 옷.. 아오에게 옷을 사주고 싶다.. 왠지 모르게 그러고 싶다(?) -
878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10:17:19하지만 아오의 사복은... 러브라이브 핫피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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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1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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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0:18:54대체 츱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어어 그 화장실 하수구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그쪽 확인해보는건 어떨까...? -
881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0:19:14배수구, 창문, 엘리베이터에서... 정도가 생각나네요...
모기가 배수구에서 기어올라올 수 있을지도...(?) -
882 이로하주 (MaKa8s/Z3g) 2020. 11. 18. 오후 10:19:24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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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10:22:30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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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사토주 (hWs1ld5ggc) 2020. 11. 18. 오후 10:22:57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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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10:24:49화장실 하수구...하수구... 확실히 그럴 듯하게 들리는데 문제는 확인해봤자 대처할 만한 무언가가 없다는 거네요 막을 것도 없고 으으으으으음
어떻게든 해봐야겠죠 모두들 감사합니다.....
이로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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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사노이 - 아오이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10:24:53『알겠어. 준비하고 나갈게.』
답장을 보내고서 휴대폰을 내려놓습니다. 어쩐지 살짝 차가운 말투였던것 같기도 한데... 음... 크게 신경쓰지 않도록 합시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아오는 좋은 사람이니까요? 저렇게 말해도 막상 만나면 잘해줄게 뻔하니까요! 괜찮겠죠!
일단은 가볍게 씻고나서, 준비해둔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합니다. 어쩐지 아오와 만난다고 하니까 더 신경쓰게 되는것 같고 그렇지만.... 아니 뭐 당연한거잖아요? 그, 사귀는 사이기도 하고... 하니까.... 잘 보이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당연한거에요!
그러고보니 축제때는 어째 계속 정장 비스무리한 차림으로 다녔던것 같네요. 칙칙했을지도 모르니... 오늘은 조금 산뜻해보이는 색으로 정하고서 거울을 봤는데... 아니 옷이 산뜻하면 뭐하나요 얼굴이 칙칙하잖아... 그렇다고 바르는건 스킨이나 로션이 전부고.... 이 눈 밑의 다크서클부터 어떻게 해야하는데... 연어라도 많이 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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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한바탕 꾸미기 대작전을 펼치고서 드디어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섭니다. 집 밖으로 나오니 선선한 바람이 저를 맞이해줍니다. 그리 세지 않은 바람이 달아올란던 머리를 식혀주는 것 같아 잠시 눈을 감고 바람을 즐기고서, 경쾌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너무 위축되지 말도록 합시다! 연인 앞에서 추태를 보일 수야 없죠!
일단은 역 주변에사 만나자 했기에 역으로 오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정확한 위치를 모르잖아요...? 아오가 직접 연락해준다고 했으니 지금 연락하기도 뭐하고... 일단은 역의 근처에서 기다려보도록 합시다. 금방 연락이 오겠죠 뭐. 일단 근처에 보이는 벽에 기대어서서 휴대폰을 들여다봅니다. -
887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10:25:53>>882-8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니 머하십니까 대체..!!!ㅋㅋ ㅋ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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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0:25:53내일이라도 배수구 트랩을 사서 설치하면... 괜찮을거야... :3
이로하주 어서와~ -
889 이름 없음 (YOKZmWq3g2) 2020. 11. 18. 오후 10:28:21지나가던 관전런데 끓는 물을 배수구에 부워봐.
그럼 혹시 있을 유충까지 다 죽어. -
890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10:34:02오 끓는물 좋네요... 아니면 왁스를 뿌린다던가? 옛날에 그런일이 있어서 왁스 뿌렸더니 금방 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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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0:35:13관전참치의 방법이 지금 당장 하기에 딱이구만 :3 고마워요 관전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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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10:38:58배수구 트랩..끓는 물...왁스...(메모) 세상에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다들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3 관전러분도 감사합니다..
일단은 에프킬라를 뿌려봤으니 천천히 동향을 지켜보고 하나하나 시도해보겠습니다 다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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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0:42:28사실 배수구에 끓는물을 붓는 건 나방파리 퇴치법이라 알고 있지만.. 나방파리나 모기나.. 그게그거...(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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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아오이 - 사노이 (ggW/tMfESk) 2020. 11. 18. 오후 10:43:05무언가, 좋은 방안을 내고 싶다. 그렇게 생각했다. 아오가 직접 한 생각이었지만… 아니, 솔직하게 인정하자. 이렇게 역 앞에 오기 전까지는 엄청나게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다지 이상하지 않을 테고 다른 사람도 아오 같은 거에는 딱히 관심이 없을 테니 문제가 없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역에 도착한 순간 생각이 바뀌었다. 애초에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일까. 이런 부분에서는 아오도 사전 조사라는 것이 필요했다. 우선 첫번째로, 이 지역의 역은 도시 외부로 나가는 사람이나 들어오는 사람으로 넘쳐서 생각보다 유동인구가 많았다는 것이고 두번째로, 번화가와 이어져있어 안 그래도 많은 유동인구는 주말이기도 해서 더욱 늘어난 상태였다.
역 근처에 도착하자 한 순간에 시선을 받는 것이 느껴졌다. 웅성거리는 목소리 속에는 코스프레하는 거냐는 비웃음이 섞인 말이 들려왔고 얼굴을 가리고 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 이야기가 아오를 향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알 수 있었다. 솔직히, 엄청 부끄러워… 뭐야 이거?! 나중에 스레 같은 거 올라오는 거 아니야?! 안돼… 아오는 그런 미래는 받아들일 수 없어… 아니 그보다 이런 상태라면 전화기도 꺼낼 수 가 없잖아…
이럴 때에는 쉬운 방법이 있었다. 크게 마음을 먹고서 얼굴을 가리던 손을 내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스스로를 볼 수는 없지만 아오의 얼굴이 붉어졌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어쩐지, 뜨겁다. 주목을 끄는 게 이상하지 않아. 여기는 오사카나 도쿄가 아니다. 기상천외한 코스튬을 입은 사람은 그다지 볼 수 없고 그렇기에 이런 단순한 메이드복이라도 눈길을 끌어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이거 메이드카페 같은 데에서 쓰는 거라 그다지 실용성이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디자인인데다가 입은 사람이 아오잖아. 뭐야 저거, 테러인가 하는 시선으로 보일 것이 분명했다.
“부끄러워…”
아니 아오가 선택한거지만 말이야.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조금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고개를 든 덕분에 사람을 찾기는 수월했다. 그래, 최대한 빠르게 가자. 벽에 기댄 채로 휴대폰을 보고있는 사노이를 발견하고는 빠르게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익숙하지 않은 구두 소리와 주변의 인파가 어쩐지 부끄럽게 느껴졌지만… 그래, 여기서 가만히 서있으면 이대로 익어버릴 것이 분명했다.
“사노이…”
빠르게 사노이의 앞으로 다가가 나름 대담하게 손을 잡으려 했다. …어쩐지 평소에 하지 않는 일만하는 것같았지만 이 옷을 입은 시점에서 평범과는 억만광년은 떨어진 상태이니까 괜찮을거야. 응, 분명해. 문제 없어. 문제… 없어…?
“가, 가자 사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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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0:44:17역시 메이드복이었냐구!!! 최고다 아오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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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10:45:26나방파리든 모기든 끓는 물 한 방이면 으아악 하지 않을까요...(?(아무말
아오챠...렬루 메이드복이었어...커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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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10: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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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0: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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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아오이주 (ggW/tMfESk) 2020. 11. 18. 오후 10:55:20아오이가 왜 이런 옷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것은...
딱히 숨길 필요도 없지!!! 인터넷의 아는 신이 코미케 회지 낼때 판매원으로 가서 입었던 모양 -
900 사노이 - 아오이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11:06:45얼마나 휴대폰을 바라보며 시간을 죽였을까, 근처에서 구두 소리가 들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어 그쪽을 보았습니다. 고개를 들자 눈에 들어온 것은..... 아오, 인데, 복장이.... 메이드복이었습니다.
" 어, 아오.... "
뮈라 말하기도 전에 아오에게 손을 붙잡힙니다. 여기서 3스택이 채워졌습니다. 아오의 얼굴을 본 것에 1스택, 아오가 메이드복을 입고있는것에 2스택, 손을 붙잡힌것에 3스택. 완벽한 스택이 갖춰져 상황파악을 하고있던 머리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고, 불과 3초만에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아오가 손을 이끌며 가자고 하는것에,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 으, 응! "
대답을 했습니다. 어딜 가자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아오가 가자고 하는 것이니 이견은 없다고 마음속 질문에 대답을 하고서 일단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메, 메이드복... "
일단은 움직이면서 시선을 아오에게 고정하고, 입을 뻥긋뻥긋 움직이다가 간신히 말을 꺼냅니다. 메이드복이라니. 확실히 평범하지는 않은 복장이었죠. 게다가 이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역 근처에 입고 올 줄은... 그래도, 그래도...
" 엄청, ....예쁘다.... "
목소리가 그리 컸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래도 아오에게는 충분히 들릴만한 목소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니아니 그야 무려 아오의 메이드복이라구요!? 안 예쁠 리가 없잖아요? 그에 반해 저는 너무 수수한 복장으로 온게 아닌가 걱정되는걸요...
" 그, 우리 어디 가는거야...? "
너무 빤히 보고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고개를 앞으로 돌리고서 묻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오의 모습을 눈에 담으려 흘긋흘긋 보긴 했지만... 아무튼요. 일단 우리가 어디로 가고있는건지는 알아둬야겠죠...? -
901 유타카주 (jQtSs/zGLc) 2020. 11. 18. 오후 11:17:31머야
이친구들
완전
풋풋하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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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첵하고 갑니다 이번 주말!!!!...올수있나...? ༎ຶ‿༎ຶ -
902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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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1:18:24어서오시고 다녀오시죠 유타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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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1:18:50앗 유타카주 어서오고 잘가~ 나중에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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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사토주 (hWs1ld5ggc) 2020. 11. 18. 오후 11:19:20>>902
오......
오......... -
906 사토주 (hWs1ld5ggc) 2020. 11. 18. 오후 11:19:52유타카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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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츱틴◆eRI33okGiw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11:20:57아오챠 귀여워...메이드복 예뻐...카야주는 비브라늄지느러미....>:ㅁ
유타카주 어서오시구 안녕히 가세요~~ 아않 꼭 오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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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마리아주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1:21:39오....예쁘다....(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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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카즈키 - 츠바사 (hWs1ld5ggc) 2020. 11. 18. 오후 11:24:43"나오길 뭐가 나온다는 거야... 나올 것도 없다니까?"
숨기고 있는 것은 마음이든 말이든 무심코 내뱉어 버리기도 하지만, 이번엔 감정은 투명하게 드러냈을지언정 담고 있는 것은 이야기하지 않고 있었다. 지금 떠올리는 이야기는 한순간에 뱉기엔 너무 긴 이야기라서.
"...장난하냐! 이 (검열)이...!"
미운 182cm. 삐빗- 잡을 희망이 없습니다. 쿠도가 팔까지 들고 있으니 더 가망이 없다. 이럴 때 스틱이 있었으면, 하고 불연듯 작은 그리움이 솟아났다. 그땐 키 작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어림도 없지. 큰 게 최고다.
카즈키는 그렇게 몇 번 발버둥을 치다 분한 얼굴로 책상 위에 앉았다. 남이 위로 올린 종이를 잡으려고 하면 구겨질 수밖에 없는 것도 그렇고, 괜히 몸싸움을 걸었다간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단 걸 알았기에. 원래 놀리는 사람은 반응 보고 재밌어서 놀린댔어. 심호흡. 소수를 세자. 소수는 약수가 1과 자기 자신밖에 없는 외로운 수... 일!
"......그래서, 깊고 깊은 소감이란 구체적으로 뭘 듣고 싶은 거야? 가미아리랑 가미아리즈키가 어떻고, 하는 건 이미 별 연관 없다고 말을 했고. 뭔가 더 들을 게 남아있는 거야? 묻는다고 다 얘기해 줄 순 없지만."
...젠장. 자기 자신한테 짜식어서 좀 진정했다. 아무튼, 아무리 봐도 카즈키를 놀리는 게 확실한 이 사람이 도대체 무슨 정보를 바라는가. 사실 그냥 놀리려는 말이어서 뭐가 궁금한지 맞춰보세요- 하는 대답이 나오면 카즈키는 우아정말데단해~~ 하고 때려치고 나갈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뭔가 잊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도둑 찾기)
//놀리는 태도... 재미있습니다... 많이 재미있습니다... -
910 사노이주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1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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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1:26:24카즈키쟝ㅋㅋㅋㅋ 일은 소수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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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아오이 - 사노이 (ggW/tMfESk) 2020. 11. 18. 오후 11:28:18익숙하지 않은 대도시. 그리고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남자의 손을 끌고 달아나는 메이드 복의 여자. 응, 아오가 생각해도 이미 끝장나버린 것 같다. 안심할 수도 없고 말이야.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될거라는 것을 예상한 것은 아니고 지금 이렇게 끌고 가는 와중에도 어쩐지 부끄러우니까 빠르게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게다가 뭐? 그, 아니… 그… 예쁘다니… 우헤헤… 아니, 그, 여기서는 긴장해야 하는 부분이야. 고개를 숙이고 걸어가면서도 머리 끝까지 열이 올랐다는 것 만큼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나쁜 의미가 아니다. 단순히 30%정도의 수치심과 함께 사노이가 그렇게 봐주었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전부였다.
“그… 그러면, 저기…?”
한동안 거리를 돌아다니다 도중에 별실이 있는 카페를 보고서는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다행이야… 아니, 그, 평소처럼 대하기 어렵다고 할까 이런 옷이면 어디를 가도 소란이 일어날 테니까 차라리 저런 곳으로 가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 일이었다. 모처럼 사노이를 위해서 입어 본 옷인데…… 아니, 그래도 이 모습은 너무 눈에 띈다. 어쩐지 기회를 날린 것 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응, 사노이가 칭찬했으니까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가…? 아니 이런 부분은 솔직하게 말하는게 조금 더 부끄러워. 평소에는 이런 옷은 코미케 같은 곳에서나 입었으니까… 그, 일단은 뭐라고 할까… 작업용 의상 같은 거라서… 아니아니 생각하지 말자. 여기에서는 빠르게 주문을 하고 별실로 들어가는 것만 생각해야했다.
“그, 저… 저기 사노이는 어떤 걸로 할래? 아오는 저기, 팬케이크 세트로…”
아무거나 급하게 들어온 것 치고는 제법 아오의 취향이 맞는 카페였다. 적당히 조용하고, 다른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았고 메뉴에는 무려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콜라보 한 메뉴가 당당하게 올라와있는 그런 곳.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것보다는 어쩐지 칼로리를 소비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자. 시시트 기다려줄 테니까 말이야. 일방적으로 주문을 끝마치고서 사노이의 옷자락을 잡은 채로 고개를 떨구었다. 그, 솔직히 엄청 부끄러워. 몇 번이고 되뇌이고 있지만 이 옷을 입고 바깥에 나왔을 때는 이상하게 텐션이 올라버려서 아무렇지 않게 올 수 있었지만 역에 도착한 후에는 어쩐지 조금 냉정해져 버렸다. 지금도 조금 후회하고 있지만… 그, 그래도 아오가 먼저 사노이 손을 잡은 것도 어쩐지 드문 것 같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은 선택인 것 같은게…? 아니지. 네. 압니다.
“아, 그, 여… 여기는 주문한 메뉴는 가져다 주는 것 같으니까… 그… 저기…”
일부러 사노이의 옷자락을 가볍게 잡아당기면서 계산대에서는 조금 떨어진 구석에 있는 별실을 가르켰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유리로 된 벽이었지만 적어도 골목길에 가까운 쪽이라 바깥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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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카주 어서오고 잘가!!! 쉬다오라구!!!!
>>902 이렇게 개쩔게 해주면... 내가 좋아서 죽어...(죽음 -
913 카야주 (8WltfXXzUA) 2020. 11. 18. 오후 11:29:48그나저나 켄야주는... 기절잠인가! 뭔가 일이 생긴건가! :3
어차피 슬슬 나도 잘 시간이라 킵하긴 해야하지만~ -
914 츠바사-카즈키 (qQO7jxImNg) 2020. 11. 18. 오후 11:58:39어허, 이 친구 입담 걸쭉한 것 보소. 피치 못할 사정(이라고는 해도 몹시 화나거나 짜증날 때를 말하는 것이지만)에나 험한 말을 내뱉고 나머지는 젠장 따위로 때우는 나름대로 고운 입을 지닌 양아치는 카즈키의 소수를 세고자 하는 마음도 모르고...모르고...? 아니, 뻔히 아는 듯하면서도 인쇄물 주인이 발버둥 치다가 이윽고 침착하게 책상 위에 앉는 일련의 반응을 느긋한 태도로 구경하다시피 하며 아 이제 다시 채가려면 몸동작도 새로 취해야하고 거리도 있으니 쉽지 않겠구나 싶은 때에 천천히 인쇄물을 쥔 손을 반쯤 내렸다. 하더니 아예 도넛이 든 종이 봉지 뒤편, 가슴팍 앞쪽, 그사이에 스윽 끼워넣으며 아예 한 팔로 안아버리는 것이다! 시답잖은 것에 철저하기는!
"글쎄올시다? 대관절 내 무엇을 그리 듣고 싶어 이러는 겔까-"
여기까지만 말했으면 카즈키는 말 그대로 우아정말데단해~! 하며 때려치고 나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츠바사는 말을 끊지 않고 능청맞게 눈을 굴려 고민하는 시늉을 하더니, 금방 말을 이어나가는 것이었다. 그나저나 저쪽 부장 친구는 부원의 곤궁을 도울 생각일랑 없는 건가.
"무어... 가령- 친구가 이것- 을 작문하신 방솔放率한 계기라든지?"
이것, 할 때 껴안은 인쇄물을 가볍게 턱짓한 츠바사가 어떻냐는 듯이 비릿하게 웃었다. "지대로 답변 아니하거든 먹음직스런 도넛이나 맥일 줄 알거라." 하고 먼지 묻은 도넛 모아 담은 봉지를 야살스럽게 눈을 내리깔아 눈짓까지 하는 것이었다.
//재미있다면 다행입니다...<:3 제가 생각해도 망나니...너무 철없어서(? -
915 사노이 - 아오이 (B9r0jiHJR6) 2020. 11. 18. 오후 11:58:55어디로 가냐고 묻자, 아오가 가리킨 곳에는 별실이 딸린 카페가 있었습니다. 카페라. 나쁘지 않지요. 내부 인테리어만 좋다면 분위기도 있고, 커피한잔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겠구요. 고개를 끄덕이며 아오와 함께 카페에 입장했습니다.
들어와보니 사람은 별로 없고, 여러가지 신기해보이는 메뉴들이 써있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인테리어도 괜찮아서 분위기 있는 카페라는걸 한눈에 알겠어요. 아오는 팬케이크 세트를 시킨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고 저는 카페라떼와 브라우니를 주문합니다.
주문을 마치고 아오가 옷자락을 당기자, 어쩐지 숨을 참고서 잠시 아오를 바라봅니다. 아니, 그야, 얼굴 붉히고서 옷자락을 당기면 엄청 귀엽잖아요!? 신이라던가 해도 작은 여자아이라구요!? 안귀여울 수가 없잖아요!
" 으, 응. 얼른 들어가자. "
역시 메이드복을 입은건 부끄러웠는지, 얼른 들어가자고 재촉히는 것이 고개를 끄덕이고 아오가 가리킨 쪽의 별실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역시 별실이라 그런지 안에 옷걸이도 구비되어있어 코트를 벗어 걸어놓고는 아오와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쩐지 이렇게 마주앉으니 진정이 안되는 기분입니다. 아니 당연하지 않아요? 평소에 목숨걸고 싸운다던가 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갭이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면 마음이 이래저래 뒤흔들릴 수 밖에 없지 않아요? 이거 사실 아오가 고안해낸 고도의 밀당 방법이라던가...? 사실 아오는 엄청난 연애 고수였다던가...!?
" 그, 앉자마자 이런 얘기는 좀 그럴지 모르지만... "
어쩐지 저도 달아올라버린 얼굴을 팔로 반쯤 가리고서 고개를 옆으로 돌렸습니다. 흘긋흘긋 시선을 옆으로 돌리는 모습이 가끔가다 보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시선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 메이드복은 무슨일이야...? "
아니아니 잠깐 그렇게 얘기하면 뭔가 이상하잖아요? 아까 분명 예쁘다고 얘기하긴 했지만 '대체 왜 그런 복장을...?' 이라는 억양으로 들릴 수도 있는 발언이라구요? 얼른 다른 말로 바꾸도록 합시다.
" 그, 그게... 그런 모습이면, 예뻐서 제대로 못마주보겠어서... "
이, 이정도면 괜찮은 문장 선택이었을까요...? 아무튼 정말 진정 안된다구요... 좋아하는 사람이 메이드복을 입고서 나와준다니. 인생에서 절대 못볼 장면 TOP5 안에 들만한 장면 아닌가요? 애초에 원래 '내 인생에선 절대 없을일 TOP1' 에 있던 연인 만들기도 0에 스렴하는 확률을 깨고 달성되긴 했지만요... 막상 실제로 당면하니까 볼 때마다 얼굴이 달아올라서 어째야 할지 감도 안잡힌다구요... 물론 좋은 의미로.... -
916 카야주 (M57AfSz8pw) 2020. 11. 19. 오전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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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사노이주 (7vk7KMMqV2) 2020. 11. 19. 오전 1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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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전 12:05:00((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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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시오주 (lHzb6TKFkM) 2020. 11. 19. 오전 12:11:58그새를 못참고 아픈 다리로 운동하고 온 스트레칭 중독 시오주야....... 안녕!!! 그리고 >>817-821에서 인사해줬던 참치들 모두 리하이!!!
아..... 아니..... 돌아오자마자 왜 좋은게 있지......?!?!?!?!?!? -
920 카야주 (M57AfSz8pw) 2020. 11. 19. 오전 12:14:28시오주 어서와! 그리고 어서 팝콘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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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전 12:15:05정식으로 공지하겠습니다. 11월 21일 토요일 오후 7시~7시 반 사이에 왕게임을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개요는 전처럼 꿈속에서 일어난 일이다, 는 아니고 학교에서 일시적으로 희망자가 모여 놀 수 있게끔 했다- 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캐릭터성상 자발적 참가가 곤란한 캐릭터들은(ex-누구야...) 대충 친구 손에 끌려왔다, 얼떨결에 참여했다 등등으로 처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D). 게임을 위한 최소 인원은 저 포함 5인이 될 것 같습니다. 시작 전까지 최소 인원을 충족하지 못하면 왕게임은 무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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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카야주 (M57AfSz8pw) 2020. 11. 19. 오전 12:15:35토요일에 왕게임이구나! 야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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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전 12:15:47시오주 어서오세요~ 아이고 운동 고생 많으셨습니다...;ㅁ;
새판...새판을 세우고 와야게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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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사노이주 (7vk7KMMqV2) 2020. 11. 19. 오전 12:17:13시오주 어서와요! 몸 괜찮으신거 맞죠...? ㅇ0ㅇ 그리고 좋은게 어디있나요! (둘러보기(?)
>>921 왕게임! 재밌겠다! -
925 아오이 - 사노이 (95AktLECqM) 2020. 11. 19. 오전 12:21:11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사노이는 어이가 탈린 목소리로 물어왔다. 아니 그야 그렇지. 나라고 해도 사노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했다 싶더니 메이드복을 입고나타나면 저런 반응일거야. ...아니 뭔가 이상한데. 아니 신경쓰지 말자. 요점은 당황한다는 점이 중요한 거디. 솔직히 말해서 표정을 숨기는 것은 이미 늦었으니 여기서는 당당하게 가야한다. 당당하게...
"마름 속의 사노이가 입어달라고 해서...?"
순간적으로 마음의 어딘가에서 떠오른 핑계가 생각났다. 물론 현실의 사노이는 그... 아니 그런말 하지는 않을것같으니까...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 확실하게 말하자. 도움이 안된다. 뭐야 마음 속의 사노이라니. 그렇게 말하면 마치 할일없이 사귀는 사람만 생각하는 것 같잖아. 아니거든. 아오도 충분히 바쁘단 말이야. 주로 게임의 이벤트라던가 하는 점이서 말이야. ...진짜거든!!!
"저...저기, 그... 어땠어...?"
아니, 답은 안다. 그야 사노이는 아까부터 계속 아오에게 들릴 정도로 말해줬지만... 그... 솔직히 지금보다 더 부끄러운 상태에서 들은거라 조금 흘려들은 것 같기도 했고... 아니 그렇다기보다는 그... 뭐라고 할까... 아니...아으으... 이 이런거 말하면 조금 그렇지 않아?! 아오는 쉽지 않거든?! 매일매일 목숨걸고 오는 신도를 위한 서비스... 라고 하기엔 넘었지. 응 이정도면 메인디쉬지. 비교가 안된다 이말이야. 그래도 말이야?! 그래도 말이야!? 그... 아니, 역시 무리. 입으로 말 못해. 아오, 노력했어. 엄청 노력했어.
"그...그러니까... 사노이도 멋있어..."
분명히 바보같은 대답을 했지만 어쩐지 심장이 튀어나갈 뻔 했다. 어쩐지 사귀기 시작한 그날을 떠올리게 만들고 있었다. 얼굴이 붉어진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자세히보니 사노이의 뺨도 아주 살짝이지만 발개져 있었다. 느낌일뿐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응. 이럴때는 강렬하게 밀어붙이는거라고 게임에서 그랬지. 이런 반응은 오랜만이라고 할까... 처음같아서... 그... 어쩐지 살짝 즐거워졌다. -
926 시오주 (lHzb6TKFkM) 2020. 11. 19. 오전 12:21:11야호!!!!!!! 모두들 안녕!!!!!!!! 좋은거 저 위에 있잖아 그 인류 디자인 역사의 위대한 의복..... *^=^)/
그리고 토요일에 프랑스 혁명!!!!!!!! 조아쓰!!!!!!!!!!!!!
>>920 팝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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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
/\ -
927 카야주 (M57AfSz8pw) 2020. 11. 19. 오전 12:26:22ㅋㅋㅋ진짜로 팝콘을 들었엌ㅋㅋㅋ
그나저나 왕게임을 프랑스 혁명이라고 하니까 뭔가 길로틴 같은 게 준비되어 있을 것 같잖아 :3(??? -
928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전 12:28:38그렇습니다 토요일에 왕게임 >:3!!!! 마는...마는 참여는 사랑입니다....(?
아무튼 저는 내일을 위해..슬슬 리타하도록 하겟습니다... 사토주 답레는 올려주시면 내일 잇겠습니다... 모두 좋은 밤 되십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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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전 12:29:38다들 어서와요! 왕게임...(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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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전 12:30:03자는 분들은 푹 쉬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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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카야주 (M57AfSz8pw) 2020. 11. 19. 오전 12:31:26츱틴 잘자~ 나도 슬슬 자러 가볼게 :3
켄야주가 그 사이에 온다면... 아마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야 줄 것 같으니 양해바람니다...
암튼 다들 잘자! :3 나중에 봐~ -
932 아오이주 (95AktLECqM) 2020. 11. 19. 오전 12:33:41가는사람들 모두 잘자!!!!
왕게임이라... 계급주의 철폐!!!(??? -
933 시오주 (lHzb6TKFkM) 2020. 11. 19. 오전 12:36:06다들 굿잠이야- 시오주도 이제 새벽반 뱃지 반납할 나이가 되었나......
자기 전에 에세이 과제나 쓰고 자야겠어...... -
934 아오이주 (95AktLECqM) 2020. 11. 19. 오전 12:39:16지금 시간부터 아오이주가... 갑자기 20분이상 오지 않는다면... 기절한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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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전 12:39:51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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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사노이 - 아오이 (7vk7KMMqV2) 2020. 11. 19. 오전 12:41:38마음 속의 사노이... 그 말인 즉슨, 아오 마음 속에 있는 제가 말해줬다는 얘기겠지요... 그만큼 저를 생각해준다는게 기쁘네요. 응. 솔직하게 기뻐요.
" 그 녀석한테 전해줘... OMEGA 굿잡이라고... "
팔을 계속 들고있기 불편해 손으로 입가를 가리고서, 빈 손으로 아오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려봅니다. 아니 그야 당연히 칭찬해줘야 마땅하지 않아요? 이런 엄청난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으니 저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지요. 아오가 부끄러워하고있긴 하지만... 그, 좋은건 좋은거에요. 나중에 저도 집사복같은거 입고 나오면 쌤쌤 아닐까요...
" 예뻐... 너무 예쁩니다.... "
어땠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뱉어내고서 얼굴을 살짝 가려버립니다. 아니, 솔직한 감상을 말할 뿐인데 어째서 부끄러운거죠? 딱히 사귄 당일날에 했던 키스.... 라던가, 대단한 애정표현은 안했잖아요!? 연애는 이런건가요? 말 한마디 만으로 이렇게 가슴뛰게 만들고 얼굴이 달아오르게 만들 수 있는건가요? 이대로 가다간 심장마비에 먼저 걸리겠는데요...
" .... "
아, 걸렸다. 심장마비 걸렸습니다. 저는 이번 년도 가을을 마지막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안녕 여러분.
반칙... 반칙이에요.... 멋있다니. 저 자신이 알 수 있을정도로 얼굴에 열이 올랐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할 수 있다면 다 가려버리고 싶지만... 아오의 앞에서 그러는건 실례 아닐까요. 아니 누구한테든 그러면 실례겠죠...
" 그, 그러고보면 축제때는... 뭐 했었어? "
계속 이러고 있다간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될것 같아서, 얼른 화제를 하나 던져봅니다. 그러고보면 아오는 축제때 통 보이질 않았으니까요. 꽤나 바쁜 일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
937 사노이주 (7vk7KMMqV2) 2020. 11. 19. 오전 12:42:20츱틴 카야주 시오주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
아오이주도... 피곤하시면 바로 주무시기에요! 미리 잘자요~ -
938 아오이 - 사노이 (95AktLECqM) 2020. 11. 19. 오전 12:57:59GJ사인이 내려온 탓일까 어쩐지 긴장이 조금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솔직히 말하자. 엄청나게 기쁘다. 아니 그 이상이지?! 아니 그야 그렇잖아?! 그 사노이라고? 사노이가 지금 어울린다고 한거잖아?! 아, 무리... 죽었어. 아오 이미 죽었어. 아까전에 수치사랑 이번의 행복사가 합쳐져서 최강으로 보일정도로 죽었어...
"거짓말 아니지...? 거짓말이 아니라면... 다... 다시..."
다시 한번 말해. 뒤를 이어서 말하려다 금방 정신을 차렸다. 실시간으로 달아오른 얼굴이 마치 유정천에 달해버린 부론트씨 같아서 어쩐지 지금이라도 그랏톤 소드를 들고 최종환상해버려야 할것같은 느낌이야... 아니!!!! 연애는 이런거야?! 아니 그... 솔직하게 강도로 생각하면 그날 했던 ㅋ...키 아무튼 그 쪽했던게 더하잖아?! 안돼, 이 이상은 심장에 안좋아... 신이라도 죽기는 한단 말이야...
아니 반대야. 심장은 멈추지 않고 그 속도를 더해간다. 지금이라도 터질것같은 엔진음이 가슴의 중심에서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느껴져... ...그래, 장소는 상관 없는거야. 마음에 들만한 전투가 있다면 옷이든 장소든 상관이 없는거고... 그, 사랑은 전쟁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무신으로서... 뒤돌아서 도망칠수는 없어...!!!
"에, 응?! 아... 그... 그게 말이야... 자... 잠시 아레프갈드를 용왕에게서 구하러..."
요컨대 드퀘1을 하느라 학교에 가지 않았다는 소리였다. 미안합니다 무리였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니 죄송합니다. 축제때는 뭘했냐니... 그... 역시 처음부터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이거였나... 적어도 5챤에서는 오타쿠에서 리얼충으로 클래스 체인지 해버렸지만 아오가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서 혼란하고 있었어... 사노이는 혼자서 학교축제를 돌아다닌건가... 그 인싸들의 틈바구니에서...? 아오 대체 무슨짓 한거야?!?!
"그... 하 핫교에서는 메이드카페라던가 했으니까... ㅅ...사노이한테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 아 그 그보다 사노이가 입으라고 했으니까... 원인을 따지면 사노이의 책임이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말을 더듬다보니 이제는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조차도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아오는 처음부터 이랬나?! 아니지 않아?! 뭔가 이상하지 않아?!
"저, 저기 사노이... 괜찮으면, 저기... 포, 포즈라도 취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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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일단 이거로 킵을... 출근... 이기지못했도다... -
939 사노이주 (loyQoVddas) 2020. 11. 19. 오전 1:05:44아오이주 수고했어요! 푹 쉬고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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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전 1:43:38저도 자야겠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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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사토주 (nUWKkYJr8o) 2020. 11. 19. 오전 8:24:02학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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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전 10:23:45조은...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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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카야주(루팡) (.OSSFb8CS2) 2020. 11. 19. 오전 10:28:57좋은 아침... 으으 축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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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사노이 - 아오이 (7vk7KMMqV2) 2020. 11. 19. 오전 10:32:54" 거짓말일 리가 없잖아... "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가 있나요... 아니 그보다 뒤에 다시라는 말이 들린 것 같은데... 다시한번 얘기해달라는 말이었을까요? 다시 할 수 있는데요... 100번이고 200번이고 리플레이 가능한데요...
" 예, 예뻐.... 귀여워.. "
아니 말만으로 이렇게 부끄러워진다던가 가능한거였어요? 게다가 저는 듣는 입장도 아니고 말하는 입장인데? 이상해... 연애 이상해요.... 그래도 그, 절대 나쁜 쪽의 감정은 아니죠...? 오히려 너무 좋은쪽이라 이대로 심장마비 걸려도 이상할것 같지가 않은데요...
그나저나... 아레프갈드를 용왕에게서... 요컨대, 게임을 했다는 얘기겠죠? 평소에 많은 종류의 게임을 즐겨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해는 했어요. 그러고보면 저번에도 주말엔 게임을 해야한다는 말을 했었던것 같기도 하구요? 여러 이벤트같은걸 하다보면 그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해끝!
" 어, 어? 나한테도 책임이 있는거야? "
아오의 마음속 사노이가 말했다고 했었으니...?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몰라요. 아니 뭐 저야 엄청 좋은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으니 일단 매우 좋다라는 느낌이지만요? 그, 아무튼.... 네. 좋습니다.
" 포즈? 어떤 포즈? "
포즈라니... 포즈라니! 메이드복 입고 포즈라면 저 죽을텐데요!? 진짜 죽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그래도 아오의 메이드복 포즈라니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지 모르고...? 보여준다고 하면 긍정밖에 할 말이 없는데요...
그런 와중에 드디어 주문했던 것들이 도착해 테이블에 세팅되었습니다. 딱 봐도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빵들과 마실것들이 놓여 좋은 냄새를 풍기는 와중, 저는 아오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
945 사노이주 (7vk7KMMqV2) 2020. 11. 19. 오전 10:33:04저도 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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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전 10:39:48카야주 사노이주 어서오세요... 피곤한 아침입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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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카야주(루팡) (.OSSFb8CS2) 2020. 11. 19. 오전 10:47:09사노이주도 헬로헬로...
비오고 축축허고 지치는 아침... -
948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전 11:03:17비가 몹시...몹시 내리더라구요... 이제 슬슬 포근한 가을은 안녕인 것 같네요....(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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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카야주(루팡) (.OSSFb8CS2) 2020. 11. 19. 오전 11:08:42오늘 저녁부터 추워진다고 했으니...(흐릿
뻘하지만 내 아이디... 끝이 S2네 :3 하트같다~ 오랜만에 레어 아이디~(?? -
950 사노이주 (7vk7KMMqV2) 2020. 11. 19. 오전 11:16:20츱틴 카야주 안녕하세요~ 비오는날은 정말로 힘이 안나요... (추욱)
ㅋㅋㅋㅋㅋㅋ하트 아이디... 부럽다.... (?) -
951 아오이 - 사노이 (.Y2VrZFiIY) 2020. 11. 19. 오전 11:17:54여전히 굳어있는 사노이의 말에 그만 몸이 굳어졌다. 방금보다 심장의 고동소리가 더 커벼저려서... 아니 이제는 뭐가 뭐라고 할 수 조차도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 이, 일단 진정하자!!! 치, 침착하자 아오. 진정해야해!!! 여기에서 더 긴장해버리면 진짜로 죽을지도 몰라!!! ...아, 위험해. 표정 풀리고있을지도... 아니 아니 그래도 그... 기쁜건 사실이잖아?! 부끄러운건 부끄러운거지만 그래도 말이야?! 사노이가 예쁘고 귀엽다고 한데다 그... 거짓말이 아닌것까지 확인했잖아?! 아니 이건 뭐라고 할까... 이미 대승리선언으로만 너끈이 네다섯개정도는 판을 갈아엎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진정하는게 이상한 거지?! 응 아오 무죄!!! #야시오 아오이를 용서해라!!! 전 세계의 vipper들이여!!! 그대의 친구는 이젠 하나의 멀쩡한 리얼ㅊ...은 아니라구요. 네. 정말로 죄송합니다.
"채, 책임이라고 할까 그 뭐라고할까... 그, 역앞에서부터 생각이 정리가 되지를 않아서..."
세상을 살다 보면 자신보다 더욱 강한 상대에게 패배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자기보다 약한 상대에게 지는 일도 얼마든지 있다. 적어도 그런 것은 거침옶는 사회에서나 통용되는 말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은 정말로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차있다. 솔직히 말해서 사노이와 만나기 전까지만...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었던 수학여행말고 그 골목에서의 일이 있기 전에는 아오가 이런 일을 할고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때의 아오가 본다면 뭐야 저거, 멘헤라? 멘헤라지?! 그럴줄 알았다!! 라면서 SNS를 염상시켜도 딱히 이상하지 않을거야. 그래도 지금은 아니다.
사노이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손을 잡기만 해도 터져버릴 것 같은걸. 뭐야 이게. 이게 그 사랑의 멋짐인가?! 다소의 수치심정도는 넒은 마음으로 봐줄 수 있는 그런 멜랑꼴리한 상태...아니아니 진정하자. 여기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처럼 해야해!!! 그래, 나는 사노이보다 연상... 연상의 진지함... 좋았어. 계확이 생각났다.
어떤 포즈냐고 물어보는 사노이 앞에서 의자를 덜컥거리며 일어나 치맛자락을 잡았다. 그래, 이런 방식은 익숙해!!! 커트시따위 아무렇지도 않아!!! 아니 그, 치마가 짧아서 조금 부끄럽기는 했지만 뭐라고 할까... 응... 세상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으니까. 답이 있다면 지금 여기서 밀어붙여야 한다는 점이다. 메이드라고 하면? 오타쿠계에서 메이드라고 한다면 그곳밖에 없잖아 JK. 아오는 JK이기도 하니까(笑)... 아니아니 제대로하자 제대로.
"어, 어서 오쉐요, 쥬인뉨...?"
아 끝났어. 아오 끝났어. 아니 중요한 부분이잖아?! 지금이 중요한거잖아?! 그런데 여기서 혀씹는다던가 있을 수 있는건가?! 아니 있어도 되는거야!? 이거도 저거도 사실은 이자나미씨나 이자나기씨가 나쁜거지?! 네 이놈 높으신분들!!!! 아오의 연애사를 방해하기나 하고!!!!!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들은 연달아서 일어나는법이다. 고객님, 주문하신 상품을 가져왔는데요. 고객님, 주문하신 상품을 가져왔는데요. 재빠르게 테이블을 세팅하고서 방에서 사라지는 점원의 얼굴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뭐라고 할까. 응. 이미 끝난것같은데.
"ㅁ...맛있네 여기..."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자리에 앉아서 팬케이크를 잘랐다. 응, 맛있어. 그래도 두번 다시는 못 올 것 같아. -
952 사노이주 (7vk7KMMqV2) 2020. 11. 19. 오전 11: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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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사노이 - 아오이 (7vk7KMMqV2) 2020. 11. 19. 오후 12:04:52이게 뭐야... 아까부터... 아니 사실은 처음부터 진정되지 않는 심장이라던가, 머릿속들이 계속해서 복잡해집니다. 솔직히 말해서 안그럴 수가 없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진정한다는게 제일 말이 안되는거 아니에요? 그야, 그야... 연인이랑 바로 마주보고서 카페에 있고, 심지어 별실이고, 연인은 메이드복을 입고있고... 무엇하나 진정할만한 요소가 없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여기서 제정신 유지하고 버티고있다는 사실이 제일 신기한것 같아요...
" ......!!! "
포즈... 메이드복을 입고 취할만한 포즈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아오가 자리에서 덜컥 일어나더니 커트시... 라고 하나요? 한 발을 뒤로 빼고 무릎을 꿇은 자세를 취합니다. 솔직히 그것만으로도 반쯤 정신이 아득해지지 않았나 싶은데 대사까지.... 그, 혀를 깨문건진 몰라도 발음이 살짝 뭉개진것 같긴 한데, 오히려 그게 더 귀여움 포인트 아닌가요... 그런 와중에 마음속으로 감탄만 300번정도 하고있었을까, 점원이 들어와서 재빠르게 먹을것들을 놓고 사라집니다.
" ...... "
이건, 그, 뭐라고 해야할까. 눈치가 그리 좋지 않은 저로써도 알 수 있죠. 커트시 포즈를 하고있었는데 점원이 들어온다니. 아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굉장히, 정말로 굉장히 수치스럽겠죠...
" ...응. 브라우니도 맛있어. 먹어볼래? "
그렇다면 이 심각해진 분위기를 어떻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겨우겨우 고안해낸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런걸로 분위기가 환기될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은 브라우니를 작게 잘라서 포크에 찍고는 아오에게 내밉니다. 아니 그, 그 뭐냐, 커플끼리 한다는 그거 있잖아요...? 그, 먹여준다는, 그, 네, 너무 앞서나갔겠죠... -
954 아오이 - 사노이 (.Y2VrZFiIY) 2020. 11. 19. 오후 12:37:48그 이상 말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오의 수치심을 덜어주기 위해서 사노이도 말을 아끼는 것이겠지. 그렇다고 해서 어색하기만한 침묵은 아니다. 오로지 기분 좋은 시간이라서 지금만큼은 수치심도 조금씩 가라앉고 있었다. 불안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미 엎어진 물을 주워담는 것은 그야말로 머리가 단단한 무신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지금은 그저 이렇게 자그마하게 배려해주는 사노이가 좋았다. 아니, 이러면 어쩐지 과거형같잖아. 말에는 영혼이 깃드는 법이니까 이왕이면 확실하게 하자. 아오는 사노이가 좋아!!!
"...!!"
여러가 감각이 혼란치며 뒤엉키는 가운데에 정적을 깬 것은 사노이였다. 물론 별거아닌 것 처럼 혼잣말을 사노이에게 들린 것은 아오였으니 어쩌면 오늘은 아오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 이기고 있다. 그러면 부끄러워할 거 없는거 아닌가?! 그... 그래... 그러면 문제없어... 아니 애초에 더한 것도 해본 사이니까 이제와서 이정도로는 눈도 깜빡하지 않을 자신이 있거든.
소리를 죽이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그마하게 입을 열었다. 이내 입안에 느껴지는 강렬한 초콜릿의 맛이... 응, 그다지 그렇게는 아니네. 오히려 쌉싸름한 느낌이 조금... 아니 단가...? 단건가...? 애초에 단 맛이라는 건 뭐였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수치심과 행복감에 달아오른 몸 때문인지 아무런 맛도 느낄 수가 없었다. 뭘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일종의 마약을 해버린 것 같은 기분이기도 했다. 인싸들은 자기들끼리 이런걸 하고 다녔던건가...?! 아니 어느쪽이냐고 한다면 축제의 마수에 사로잡혀서 그대로 고백에 몇단계를 건너뛰어버린 아오쪽이 조금 더 위험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아니 확실하다.
"그, 그러면 사노이도 한 입먹을래...?"
아니 무슨 말을 하는거냐 야시오 아오이. 머리가 꽃밭인건 인게임에서만 해도 된다고!!! 아니 스스로도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는 순간이라는 것은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말이지?! 응응. 기브앤테이크 기브앤테이크. 주는게 있으면 받는것도 있어야해.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아무런 문제도 없는 부분인거야!!! 그래그래 일단은 핫케이크를 적당하게 잘라서 시럽도 묻히고... 포크에 찍은 채 사노이에게 내밀었다. 방금 전하고는 정 반대구조지만... 응, 아오는 지금 신이나 그런게 아니라 메이드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메이드카페에서라면 이런 서비스를 하는 ㄴ것도 있으니딱히 문제는 없어. 애초에 방금 아오가 주인님이니 뭐니 했으니까 말이야. 간단히 말해서 오늘만은 주종이 반대라는거지. 응응. 무넺없어. 아마도...!!!
"저, 저기... 그... 학교 축제, 같이 못돌아줘서... 미안해..." -
955 카야주(루팡) (.OSSFb8CS2) 2020. 11. 19. 오후 1:54:40일하다 지쳤을때 관전하니 넘모 좋군요...(흐뭇)(엄빠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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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2:04:47컾일상은 늘 채고죠......(엄빠미소22(?
오늘 여러모로 나른하고...나른한 기분이네요....() -
957 사노이 - 아오이 (9tErlYzl4Y) 2020. 11. 19. 오후 2:24:22브라우니를 아오에게 내밀자, 아오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브라우니를 물어갑니다. 그, 어쩌면 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브라우니는 엄청 달겠지만... 어쩐지, 이 분위기가 브라우니보다 더 달게 느껴져서 사실상 브라우니의 단맛은 그리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연애한다는 것은, 달달한 거였군요.. 어쩐지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연인들의 모습이라던가 만화라던가를 보면 '달달하다' 라고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응.. "
브라우니를 한입 건네고, 따뜻한 카페라떼를 한 모금 마시자 아오도 저에게 핫케이크를 한 조각 건네는 것에, 하마터면 사레가 들려 성대하게 기침을 할 뻔 했지만 카페라떼를 다시 한 모금 마시는걸로 어떻게든 회피할 수 있었습니다. 한 입씩 먹여준다니... 아니 절대로 싫을 리가 없잖아요.
아오가 건네준 핫케이크를 한입 물고나서 맛을 느껴봅니다. 네. 맛있네요. 확실히... 아니아니 그 핫케이크 본연의 맛도 있기야 하지만 직접 먹여주니 어쩐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무튼 그렇다고요!!
일단 핫케이크를 씹어삼키고 있자니, 아오의 말이 들려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였다가, 이내 웃음지었습니다.
" 아냐, 괜찮아. 바쁜 일이 있었다면 어쩔 수 없지. "
어떤 이유에서든. 자기가 할 일이 있었다는데 그걸 누가 뭐라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조금 아쉽기는 했어도 나름 잘 즐겼으니까요.
" 나도 잘 즐겼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공연도 했고, 와플도 만들어서 팔아봤고? "
그러고보면 와플 판매는 꽤나 힘들었었죠. 동아리 자체가 꽤나 유명한 동아리였던 모양이에요. 사람이 엄청 몰렸었죠. 개중에는 느닷없이 스마일을 요구한다거나 해서 곤란하기도 했었고... 뭐 그래도, 나름 재밌었어요. -
958 사노이주 (7vk7KMMqV2) 2020. 11. 19. 오후 2:25:39저도... 어제 혹사해서 그런지 오늘은 나른하네요.... (굴러다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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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2:29:55몸 너무 혹사시키면 아야해요...(?) 사노이주도 오늘은 푹 쉬시길 바랍니다.... (같이 굴러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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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사노이주 (7vk7KMMqV2) 2020. 11. 19. 오후 3:28:28푹 쉬고싶지만... 아직까지 Burning 중이기 때문에.... Super해지는건 아마 내일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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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켄야주 (iRMHmC5L1w) 2020. 11. 19. 오후 3:46:26갱신. 어제는 저도 모르게 잠들어버렸더군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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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아오이 - 사노이 (PmDB03porc) 2020. 11. 19. 오후 4:07:14이제와서 신경쓰는 것도 이상하지만 포크가 사노이의 입에 들어갈때 쯤에야 아오는 무언가 중요한 것을 하나 깨달았다. 이거 객관적으로 생각해서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간접... 아무튼 그... 그거아니야?! 아니 그... 이 일단은 아오도 사노이도 이제는 네살짜리 어린애가 아니니까 이정도는 아무렇지 않을거야... 그, 그래. 이미 키, 키스도... 했으니까... 응, 좋았어. 정신을 가다듬고 가자. 역시 무리야. 이 이상은 심장이 못버틸것같아...
그보다는 양심이 아프다. 바쁜일이라니... 그기 그, 스피드런이었으니까 바쁜일이기야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주 잠시... 그래, 몇분정도라면 시간을 내서 찾아갈 수는 있었을것이다. ...아니 역시 무리지. 그런 빛나는 청춘같은 건 솔직히 그... 뭐라고 할까... 아오는 다크사이드니까! 빛의 세계에서는 데미지를 입어버리는 거야. 응. ...그래도 미안한 건 매한가지지만.
"공연...? 사노이네 반은 공연했어...?"
...솔직히 말해서 잘 상상이 되지는 않는다. 공연이라... 공연... 가부키인가...? 아니아니 아니겠지 JK. 무대 예술같은거라면 딱히 가부키같은걸 학교에서 할 것같지는 않다. 여기서는 애니메이션적으로 서양의 동화같은 것이 아닐까. 잘은 모르지만. ...그러면 사노이도 그런 걸 입은건가? 그, 미묘한 중세 풍 옷이라던가... 뭐야 그거 엄청나게 보고싶은데요.
"그, 그러면 사노이는 어떤 역할이었어? 여, 역시 장군이라던가...?"
개인적인 감상이기는 하지만 사노이라면 어쩐지 그런 부분이 어울릴것 같단 말이야. 휘황찬란한 갑옷보다는 실용성중시의 묵직한 갑옷을 입고 전투애 임한다던가... 아니아니 이건 너무 아오의 취향이잖아. 패스패스. 애초에 학교의 연극이니까 그렇게 대단한 퀄리티는 기대못할거야 분명.
아이스커피를 빨대로 휘저으면서 어딘가 이상한 망상에 빠져보았다. 와플을 파는 사노이, 공연을 하는 사노이. ...아니 그만하자.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힘들어질 정도야. 대단해... 이게 연애인가... 더 나아가면 흰소리만 내뱉어버릴지도 모른다. 조금... 조금만... 조금만 더 상상을... 아아아!!!!! 무리잖아?! 아니 상식적으로 무리잖아!? 그야 사노이거든?! 사노이가!!! 그런 옷을 입고!!! 아니 이거 뇌가... 뇌의 그래픽카드가 부족해... 이정도로는 전혀 만족못해... -
963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4:09:30>>960 아이고.. 그럼 내일은... 슈퍼해지시기를... 오늘은 무리하지만 마십셔..(눈물
켄야주 아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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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4:19:40갱싱! 다들 안녕하세요~
뺑 오 소쿌라 맛있졍... 우유랑 먹으니 더 맛있졍.. -
965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4:21:31마랴주 어서오세요~~ 뺑 오 쇼콜라...맛있게따...배고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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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4:25:02더블 뺑 오 쇼콜라라서 빵 속에 초콜릿이 있고 겉에도 슥 발라져있어서 맛있습니다..
반가워요 츱틴! -
967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4:29:08맙소사 진짜...진짜 맛있을 거 같아여...나도...나도 뺑오쇼콜라...
저도 반갑습니다 >:3! 반가우니까 뺑오쇼콜라 한입만 주십셔...(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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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4:32:00뺑 오 쇼콜라는 제가 하나를 다 먹었으므로 아몬드 크림이 들어 있고 위에 아몬드가 뿌려진 아몬드 크루아상이랑 레몬 커드가 들어 있고 위에 혼당이 뿌려진 레몬 크루아상이랑 마늘 토스트 중에서 골라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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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4:35:36ㅋㅋ ㅋㅋ ㅋㅋㅋㅋ아몬드 크루아상이 끌리는군요 랜선배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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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켄야주 (iRMHmC5L1w) 2020. 11. 19. 오후 4:39:50저는.. 고기만두를 먹었습니다.
나도 저런 고상하고 멋진걸 먹었어야했는데! -
971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4:42:14아니 고기만두도 충분히 고상하잖아요 왜(?
저는 된장찌개를 먹었으니 저를 능가하는 안고상은 없다고 봅니다....(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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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4:46:47(랜선배달 부릉부릉)
켄야주도 안녕하세요~ -
973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4:50:33그렇게 아몬드 크루아상은 무사히 랜선배달 되었고...누구야주는 상상 속에서 포식하였다고 합니다...(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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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사노이 - 아오이 (9tErlYzl4Y) 2020. 11. 19. 오후 4:52:14아오는 현재 그와 그녀 사이에 있었던 간접키스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으나... 그걸 알아차릴 리 없는 그였다. 오히려 지금은 그냥 받아먹었다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을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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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건, 그냥 잠깐 출연한 정도...? 우리반도 아니었고, 제대로 공연한건 댄스부에서 도와달라 했었거든... "
슬프게도, 매점으로 달려나가는 장면을 그쪽의 누군가에게 걸렸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고발하지 않는 대가로 한번만 같이 해보자고 해서... 어쩌다보니 참가하게 되었지요. 다시는 그런 약점 안잡힐테다... 라곤 해도 이미 잡혀버렸으니... 아니 애초에 그런 장면을 봐놓고 대체 왜 섭외한걸까요? 그냥 2층에서 뛰어내렸다는거 말고는 딱히 뭐 없었는데... 파쿠르 때문인가...?
" 장군이라니.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고, 공연에선 그냥 기사 정도... "
뭐 어차피 얼굴이 나온것도 잠깐 뿐이고 보통은 투구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니까요. 그런곳에서 알아볼 사람은 없겠죠. 오히려 갑옷을 입고 있는 다크서클을 가진 남고생이라면 사람들의 환상이 깨져버리지 않을까요...? 동심파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걸요. 장군이라... 아오가 무신인걸 생각해보면 그리 이상한 포지션은 아니겠죠?
" 공연처럼 갑옷같은 복장을 못보여주겠지만... 그, 정장 차림이라던가는... 나중에 한번 입고 나와볼게... "
그야, 아오도 입고 나왔잖아요? 메이드복? 이런 엄청난 장면을 봤으면 당연히 보답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물론 제 정장 차림 정도로 그게 보답이 될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그래도 눈눈이이라고, 의복엔 의복 아닐까요... 아오가 좋아할지 어떨지, 일단은 눈치를 살펴봅니다. -
975 사노이주 (9tErlYzl4Y) 2020. 11. 19. 오후 4:54:43켄야주 마랴주 츱틴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
저어는 오늘 저녁으로 프로틴을 먹을 예정입니다.... (쓰러짐) -
976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4:55:04훈훈하구만...(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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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4:55:56사농주도 좋은 저녁입니다 >:3~! 앗 아아 프로틴...
ㅍㅡㄹㅗㅌㅣ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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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사노이주 (7vk7KMMqV2) 2020. 11. 19. 오후 5:19:01프로틴 이자식... 내 저녁밥의 원수.... 전부 먹어서 없애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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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카야주(루팡) (VQMPA2eYVY) 2020. 11. 19. 오후 5:36:28구에에 퇴근하고 싶어...(죽은 눈
앗 켄야주 기절잠이었구나 괜찮아 괜찮아~ 나도 몇 번 기절잠 한 적 있으니까 :3 그 심정 이해합니다...(?
암튼 카야챠 답레는 >>834에 있으니 :3 천천히 달라구~ -
980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6:21:01으.. 리갱! 다들 안녕하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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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카이가주 (pf9g35ykls) 2020. 11. 19. 오후 6:22:20갱신함니다~~~~~~~~~~~~~~
어우 비 때문에 꽤 쌀쌀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더 생갓해보니까 이게 정상 기온이었던 것 같고? 🤔 -
982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6:23:16안녕하세요 카이가주~
저는 오늘 습기땜인지. 더운 감이 있더라고요.. 으으으 -
983 카이가주 (pf9g35ykls) 2020. 11. 19. 오후 6:23:27아 그리고 마리아주가 일상 얘기했었구나!!!
저의 기력이 늘 굉장해엄청난 편차를 보이지만.... 일단 내일은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떠심니까 -
984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6:26:25내일.. 좋슴다! 시간 되시면.. 불러주시면.. 아마 웬만해서는 있을 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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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6:49:32요새 기이할 정도로 포근하긴 했죠 :3.. 그래... 이렇게 갑자기 추워질 줄 내가 알앗서...(??
리갱... 모두 맛저하셨습니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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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6:50:56안녕하세요 츱틴~ 음.. 저녁.. 레몬 크루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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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카이가주 (pf9g35ykls) 2020. 11. 19. 오후 6:51:08>>984 (대충 엄청나게 SUPER한 오케이 짤)
츱틴도 하이~~~~~~~~~!!!! 저녁은 아직 귀가중이라서 안 먹었어... :3c 츱틴은 맛저 하셧습니까!! -
988 아오이 - 사노이 (95AktLECqM) 2020. 11. 19. 오후 6:54:57“그, 그래도 굉장해… 그, 아오였으면 나가기도 전에 우울해졌을 것 같은데…”
말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어쩐지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만 같았다. …일이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면 당일에 학교를 가지 않는 짓은 하지 않았을 텐데.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조금만 더 마음을 바꿀 수 있었다면. 후회는 가슴속에서 열기처럼 일렁거린다. 이것들을 말로 옮겨버린다면 더 이상 돌이키지 못하게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신경쓰지 말자. 신경쓰지 말자!!! 오늘은 그래, 본능의 어딘가에서 그 만나지 못했던 학교 축제에서의 리벤지를 하려고 온 거니까 말이야!!!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히면 될 것도 안될 거야!!! …? 아니 방금 뭐라고?
“응…? 기사…? 그러니까… 일반병이라고? 사노이가?”
…?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아니 아니,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 그래, 오히려 사노이라면 생태계 교란종… 너무 날뛰어버리면 주역의 포스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니까 일부러 그런 것이 분명했다. …아니, 조금 더 좋게 생각해보자… 아오의 편견이지만 일본식이 아닌 기사라면 뭐라고 할까… 그거잖아? 풀 플레이트 아머 같은거지? …응, 이건 좋아. 아니, 갑옷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뭐, 그것도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거잖아?! 갑옷을 입은 사노이라고?! 뭐야 그거 개 쩔지 않아?!
“…!!! 아니, 그… 정장은 조금… 그, 그런 건 조금 더 절차를 밟고 나서 입는게…!!! 그, 그리고 그… 오늘의 이건 아오의 욕망을 채우려고 입은 게 아니니까… 그… 아니… 그…”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아마도 사노이는 오늘 아오가 입은 수치의 대가로 정장을 입어준다는 의미일 것이다. 뭐야 그거, 엄청 좋아… 하지만, 어쩐지 편견이라는 것은 있기 마련이다. 정장이라는 옷은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특별한 옷은 아니지 않아…? 하는 그런 것이 말이다. 샐러리 맨 이라던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축일에 예의를 차리려고 입는 옷이라는 편견이 아오의 머리 속에는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이 있었다. 정확히는 단순히 그 옷의 이름을 모르는 것이 원인이었다. 애초에 이거, 생각이 그다지 틀리지는 않았…지? 아니 그렇지?! 그… 아니, 그러니까… 사, 사노이는 그 죽을때까지는 함께하겠다고 했고 말이야…? 그다지 틀린 건 아니지…? 아마…?
테이블 아래에서 손을 꼼지락 거리면서 사노이의 눈치를 살폈다. 어쩌면… 아니, 단순하게 생각해서 아오의 착각일 확률이 더욱 높았다. 하지만 그런 정신적인 사고는 머리 속 지분의 1%도 차지하지 못했다. 나머지 99%? 이미 수치심과 부끄러움 행복감으로 가득한 것이 뻔한 일이다. 얼굴만이 아니라 머리 속도 핑크빛이 되어버린 아오는 이미 정상적인 사고와는 영 동떨어진 상태였다.
“아, 그… 아니, 오, 오늘은 아무튼 사노이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입은 거니까… 그, 그리고 축제의 사죄 같은 것도 겸해서… 그, 오늘 하루 동안은 사노이의 소원을 들어줄까… 싶기도 해서… 그다지 도움은 안될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일단은 노력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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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6:59:35모두 안녕안녕~~
>>986 레몬 크루아상....크루아상이 저녁.......????(흠티콘....) 맙소사 마랴주 저녁 그렇게 드셔도 되는 검까...
>>987 그러탐 어서 귀가하고 맛저하시길 바랍니다 >:3... 저는 있는 반찬으로 나름대로 맛저했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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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코요주 (O4PaKFRnD.) 2020. 11. 19. 오후 7:01:01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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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7:01:33아오주도 어서오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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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7:04:46코요주도 어서오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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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아오이주 (95AktLECqM) 2020. 11. 19. 오후 7:04:58다들 안녕!!!!!!!!!!!!!!!!!!!!!!! 코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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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7:07:11다들 어서와요!
그치만 배부르니까요.. 과일을 두개나 먹었어서.. -
995 코요주 (O4PaKFRnD.) 2020. 11. 19. 오후 7:09:09다들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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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7:09:22배부르시다면 넘나 다행인 거십니다... 그마저도 아니었으면 저는 식사하십쇼 마랴주 모드가 됐을 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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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코요주 (O4PaKFRnD.) 2020. 11. 19. 오후 7:13:38일상도 없이 심심하니 독백이나 슬금슬금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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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츱틴◆eRI33okGiw (MJnt821CWE) 2020. 11. 19. 오후 7:15:43꼬요요의 독백이라니... 이것은 기대 각이군...(착석
슬슬 이 판도 터지겟군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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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켄야 - 카야 (iRMHmC5L1w) 2020. 11. 19. 오후 7:16:49"저도 그리웠습니다."
짧으면서도 명확한 의미가 담인 대답을 하면서 가방에 책을 넣었다. 이걸로 이 문예부실에서 나갈 준비는 끝났다. 모든 사람이 나간 문예부실과 이어진 복도는 적막했고, 들리는 소리는 운동부원들의 고함소리 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어쩌면 이런 조용한 분위기를 다른 장소에서 느낀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았다. 하지만 그걸 소리내어 표현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웠다.
"어차피 시간은 충분히 있으니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남남도 아니고, 만나려고하면 언제든 기회는 있으니까.."
말을 하며 카야님의 모습을 보아하니 어떤장소든 기다릴 생각인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나중에 어떻게든 합의점을 찾아낼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에 혼자 쓴웃음을 지었다. 애인이 아니라 신도였을때라면 이런 거부권은 없는것과 마찬가지였을텐데. 세상일은 역시 시도하고 볼 일이다.
"하교데이트, 좋네요."
말하고는 카야님의 손을 잡았다. 자신의 손과는 확실하게 다른 감촉에 한번 손을 쥐었다가 약하게 풀어 그 체온을 확인하다가 다시 손을 잡았다. 뜨겁게 달궈져있는 체온이 잡은손에 의해서 기분좋게 식어갔다, 고 생각했다. 온도는 상대적이었으니 이제서야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식은게 아니라 체온이 더 달아올라 차갑게 느껴진거였나."
후후후, 하고 웃으며 혼잣말을 했다. 어차피 카야님은 내 말의 의미를 모를테니 거침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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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마리아주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7:17:49터뜨리는 겁니다 터뜨리는 거에요!(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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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사토주 (vM1hD40vNc) 2020. 11. 19. 오후 7:27:19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