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46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75번째 이야기 (1001)
天下照翼◆eRI33okGiw
2020. 11. 1. 오전 8:33:33 - 2020. 11. 3. 오후 7: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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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天下照翼◆eRI33okGiw (7t9yAO5/BY) 2020. 11. 1. 오전 8:33:33*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일시적으로 웹박수를 받지 않음)
진행 중인 이벤트 - situplay>1596243231>325 / 신/인간 반전 AU -
1 『느려.』 (eofsSlK7FE) 2020. 11. 1. 오후 6:58:17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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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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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럴 줄 알았다... (0I.llQckVg) 2020. 11. 1. 오후 6:58:31사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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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6:59:03이젠 별로 놀랍지 않아... :3(사실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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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6:59:08설욕전...
『나의 승리』 -
6 사노이주 (u8rQO0Et/2) 2020. 11. 1. 오후 6:59:20뭐지, 뭔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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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축하드립니다... 그래서 저, 마리아주한테 찔린 거 맞나요? (0I.llQckVg) 2020. 11. 1. 오후 6:59:46사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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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7:00:08다들 안녕안녕. 그래도 저번보단 잘 됐다고 위로하는 중이긴 해, 무슨 계단마냥 층이 생길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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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노이주 (u8rQO0Et/2) 2020. 11. 1. 오후 7:01:47>>7 찔렸다고 생각해요..?
벌써 저녁 7시...! 일요일이 죽어가고 있어...! -
10 전에는 도대체 어땠길래... (0I.llQckVg) 2020. 11. 1. 오후 7:01:47r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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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마리아주 (bj9afyAnxo) 2020. 11. 1. 오후 7:01:50다들 어서와요~
사토주가 돌리고 싶다면 찌른 거시지여? 쿡쿡쿡. -
12 마리아주 (bj9afyAnxo) 2020. 11. 1. 오후 7:02:20그런 의미에서 원하는 상황 있으신가요?(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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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7:02:50토우카주 카야주! 3인일상을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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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05:55슬슬 시동거는건가아~ :3
일단... 장소는 학교가 좋을라나? 세 명 모두 모이기 좋은 곳이니까~ -
15 카이가주 (I4LH9vHSz.) 2020. 11. 1. 오후 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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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7:09:33카이가주 어서와요.
>>14
가장 무난하긴 하죠! -
17 오냐오냐 하니까 이것이 슬금슬금 기어오르더랍니다. (7t9yAO5/BY) 2020. 11. 1. 오후 7:09:40"비루한 아랫것이 고결한 아마시타테라스노카미를 뵙나이다."
"그 어태 집어치우라 했지."
"여전히 당치도 않은 말씀을 하십니다. 부절히 말씀 드렸지만 하잘것없는 인간으로 나서 태고한 신께 고개 조아림은 마땅한 일로 이가 그릇된 것이면 천하 마땅할 것이 없습니다. 혹여 조아림 자체가 아니되 그 정도가 흡족지 아니하신 것이거든 우회憂懷일랑 마시고 목하 엎드리라 하명하소서. 신 뵙는 족족 아니 엎드렸을 뿐이지 하명에 기꺼이 평복平伏할 몸덩이는 되나이다."
"여전히 불경한 것 같으니. 네놈이 수다한 교언 운위하고도 여태 무사함은 그저 어려서부터 갈닦은 기질 차마 주살하기 아쉬운 것 다만 그것에 있다. 신관 될 자 네 하나만이 아닌즉 이가 오래 가리라는 오만은 썩 내려놓는 것이 좋을 게다. 설유說諭도 오래 가지만은 않을 게야. 알겠느냐."
"새기겠나이다. 한데 그 말씀 위해 설마 예까지 걸음하신 겐지?"
"알과戞過하는 게다. 그 이상은 네가 알 것 없다."
"알 것 없을 일 위해 구태여 소신의 방구석 앞을 일과一過하십니다."
"면화免禍하길 바라면 즉각 폐구하거라. 번설煩說이 길어지는군."
"번설이라니요, 신자이기 전에 어머님의 차자 되는 소자의 가엽기 그지없는 재롱쯤으로 여겨주시면 어디 덧난답니까?"
"내-"
"-네놈을 피붙이로도 여기지 아니한다 말씀은 마소서. 그래, 가령 어머님 역시 이러한 소자의 처지가 가엽기 그지없어 주신主神께 상청上請하신 것 아닙니까. 대저 태양을 모시는 신관은 하늘을 알고 땅을 알아야할지니 그것에게 바깥 유람을 시켜주자, 천지天地를 알면 모름지기 인人 역시 알아야할지니 학교 보냄으로써 인간 익히게끔 하자. 뭇 태양신께서 관인寬仁하실지언정 이까지 헤아리시는 일은 그전까지 없었습니다. 어디 소자의 말이 틀렸습니까?"
감히 신의 말을 끊었기 때문일까, 무례하기 그지없는 말을 입에 올렸기 때문일까, 신은 차갑게 침묵하였다. 그 모습을 담담하게 마주보던 그것이, 머지않아 우습다는 듯 맑게 미소하였다.
"무어 그리 심각한 안색을 하십니까. 아랫것의 하잘것없는 농이거늘, 그리 부응 없으신즉 소신 몹시 난처하기 그지없습니다. 그것은 그러하고, 알과戞過한다 하셨는데 이만 마저 가보셔야지 않습니까? 한낱 아랫것 되어 감히 비송하시게 하는 것은 아닌지 척연惕然하기가 그지없나이다."
"네놈의 불손을 어찌 다스리고 분수는 또 어찌 가르칠지 생각하였을 뿐이다. 작은 것 되어 참견하고자 하는 일은 마치 고산과 같구나. 내 갈 길은 알아서 가려니와 네놈부터 물러가거라. 출래하였음은 곧 갈 곳이 있다는 뜻이겠지."
"말씀대로입니다. 그리하면 감히 선차先次 이석離席하는 결례를 범하겠나이다."
//저녁 먹고 조각글을 쓰니...판이 갈렸구만!
에유 조각글이랑 함께 안착이야~:> -
18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7:11:54>>14 저는 켄야와 카야가 대화중에... 토우카가 문예부실로 오는 상황이 생각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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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12:10카이가주 츱사주 새판에 어서오시라~
아... 조각글 너무...굉장해... -
20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7:13:16츠바사주 어서와양...
>>12 없습니다. 편하신 대로... -
21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7:14:14츠바사주 어서오세요.
문예부실에 혼란이 도래하는건가..!
그렇다면 레스순서는 어떻게..? -
22 이름 없음 (RsIOR1FIfw) 2020. 11. 1. 오후 7:15:01카이가주 츱사주 어서와요~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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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마리아주 (E6np2CGpuc) 2020. 11. 1. 오후 7:15:22.dice 1 2. = 1
1. 사토주
2. 마리아주
저도 크게 상황을 가리지는 않아요! 선레 다이스부터 굴리죠! -
24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7:15:46다들 안녕안녕이야 :>~~
일상이 돌아가는 건가(팝콘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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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마리아주 (E6np2CGpuc) 2020. 11. 1. 오후 7:16:28음.. 가볍게는 놀지는 바닷가나...
아니면 빈 교실같은 곳이 괜찮을 것 같아요! 천천히 써주시면 기다립니당! -
26 마리아주 (E6np2CGpuc) 2020. 11. 1. 오후 7:16:38다들 어서오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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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7:17:57그러면 일반 버전으로? 아니면 마지막으로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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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19:15>>18 >>21 혼돈의 문예부실... 과연 셋의 일상은 어디까지 혼란해질것인가...(?
순서는... 다이스를 굴려야하나? -
29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7:20:15>>21 다이스를 굴려봅시다... 상황상 선레는 제가 써야할 것 같으니... 제가...첫번째인 거로 하구요.
2번째 레스는 누가 씁니까 다갓님... .dice 1 2. = 1
1. 재앙신
2. 재앙신도... -
30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21:53토우카-카야챠-켄야 순서인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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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마리아주 (E6np2CGpuc) 2020. 11. 1. 오후 7:23:25>>27 아. 전 에유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혹시 본편 하고 싶으시다면 그래도 상관없긴 하지만.. 마지막 날이니만큼 에유에 마음이 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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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7:24:22그렇다면 전 마음놓고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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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7:26:26그러면 에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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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토우카 - 카야, 켄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7:26:41토우카는 최근 장난 아닌 정보를 얻었다. 얼마나 장난 아니냐면 진짜로 장난 아냐. 아무튼 장난 아냐 정말로 장난 아니다. 그래서 신의 존재를 아는 동료이자 친구인 켄야가 있는 곳으로 서둘러 걸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방과후에 켄야는 언제나 문예부실에 있곤 했으므로, 토우카는 헤매는 일 없이 갈 수 있었다. 모두 하교해 부원들의 논의소리따위는 전혀 없는 오후에, 안심하고 문을 젖히며 말하는 것이다!
"야, 야마다씨, 그거 아시나요...!"
그 표정은 꽤나 비장했고, 내용이란 이랬다. 그것은 무려 PT지도까지 해준 해난신에게서 얻은 정보!
"신은 사실 자, 자웅동체예요... 민달팽이나 다름없..."
그러다 켄야 옆의 여성을 보고는, 입을 가리고 당황했다. 그리고는 뒤늦게 얼버무리는 것이다.
"...다고, 요, 요즘 하는 미연시에서 나왔거든요... 핫, 하하..."
어설프게 얼버무리고는, 카야에게 고개를 꾸벅이며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그, 그으... 안녕, 하세요..."
이미 오후 5시는 넘은 시간이지만, 오하요였다. -
35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7:27:15>카야 민달팽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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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7:27:49사토주의 애완 달팽이에 카야라는 이름이 추가되는 순간...(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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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사노이주 (u8rQO0Et/2) 2020. 11. 1. 오후 7:28:46ㅋㅋㅋㅋㅋㅋㅋㅋ난데없이 민달팽이된 카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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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7:30:21통 두 개 관리만 해도 힘든데 한 개를 더 늘릴 순 없다구요?! (달팽이 크기가 작고 다 비슷비슷해서 통 안 나누면 구별 불가)
대신 토우카라고 붙인 한마리를 이제부터 토우카야라고 부르겠읍니다... -
39 카이가주 (I4LH9vHSz.) 2020. 11. 1. 오후 7:32:0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잠시만요 이거 사실적시 명예훼손 아닌지(카가: 어 그래~ 나 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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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마리아주 (Urs5Z4mU.Y) 2020. 11. 1. 오후 7:34:16토우카야인 것인가..(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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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7:35:26카야가 민달팽이가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씁니다.,.,,.,,.,,.,,.,사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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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7:35:28>>39 카이가... 제가 언제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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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카야-켄야, 토우카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39:59갑자기 들려오는 신은 민달팽이다!같은 소리 카야는 멍하니 문을, 정확히는 문을 박차고 들어와 이상한 말을 늘어놓는 인간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아니, 지금 뭐라고 한 게야? 민달팽이?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에 이 전까지 켄야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조차 잊어버렸다. 아아, 아니야. 일단 진정하고 대체 지금 무슨 말이 나온 건지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자.
…할 수 있겠는가 그런 것!!! 그야 민달팽이의 신도 어딘가에는 있겠지만, 저건 민달팽이의 신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신을 민달팽이로 비유한 것이 아닌가! 이런 불경한 놈을 보았나. 울컥 솟아오르는 화를 곧바로 쏘아내지 않은 것은 이곳이 학교라는 것을 간신히 상기해낸 덕분이었다.
“호오… 꽤나 당돌한 말을 하는구나…?”
간신히 억누르고 이리저리 가지를 쳐서 다듬은 말이 스르륵 기어나온다. 생각해보니 화는 나는데 ‘내가 신인데 뭐 할 말 있느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서슬 퍼렇게 뜬 눈으로 토우카를 죽어라 노려보다가 슬그머니 켄야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켄야여. 저 소녀와는.. 아는 사이인게냐?”
뭐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어쩐지 ‘저런 말을 하는 애를 그냥 놔둘거냐?’라고 갈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말이었다. 어쩐지 말이다.
/아 민달팽이 상상도 못했구욬ㅋㅋㅋㅋㅋㅋ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 카이가주 (I4LH9vHSz.) 2020. 11. 1. 오후 7:40:42>>38 >>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 저도 토우카 언제나 사랑합니다...... 토카의 사실적시와 허위사실유포 정말 재밋읍니다 진짜임 계속 해주십쇼.... -
45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7:40:47민달팽이 ㅋㅋㅋㅋㅋㅋ
에유는 충분히 만끽했으니 본편으로 돌려볼까. 손비는 사람 있으면 찔러주어. -
46 마리아주 (Urs5Z4mU.Y) 2020. 11. 1. 오후 7:40:48민달팽잌ㅋㅋ 생각해 보니까 민달팽이라닠ㅋㅋ
그러고보니 일본에선 뱀-개구리-민달팽이가 서로 천적관계라는 전설이 있었던가.. -
47 카야챠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42:19>>46 ㅋㅋㅋㅋ맞슴다 가위바위보처럼 서로 이기고 서로 지는 관계... 근데 민달팽이가 어떻게 뱀을 이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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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42:50아니 자동완성... 후.. 아니다.. 그래... 게으름을 이기지 못한 내 잘못이지...(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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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카이가주 (I4LH9vHSz.) 2020. 11. 1. 오후 7:43:23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카야 내리갈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요주도 안녕안녕~~~~~~!!!!!!!!
앗 나도 지금 손이 차있고 지금 기력이 없어가지구.......... o<-< -
50 마리아주 (Urs5Z4mU.Y) 2020. 11. 1. 오후 7:43:27글쎄요.. 그건 예전 일본인에게 물어봐야..(카야를 본다)(카야에게 민달팽이 신에게 호되게 당한 경험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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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7:43:413인일상 예약이 됐을 때부터... 이 대사를 치고싶었지요... 선레를 자처한 것은 그 속셈이었습니다 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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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마리아주 (Urs5Z4mU.Y) 2020. 11. 1. 오후 7:44:01다들 어서오세요~ 아앗.. 손이 안 비네요.. 슬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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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7:44:14카야챠 어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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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사노이주 (XMkm5X6LEA) 2020. 11. 1. 오후 7:44:40다들 반갑습니다! 일상.... 코요와는 어제 돌렸기 때문에 일단은 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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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7:45:29카야야는 곧 카야챠....(메모(?
코요요 어서와~~ 일상..아직 고민중이라서 일단은 보류할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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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45:49>>51 ㅋㅋㅋ그랬던건갘ㅋㅋㅋㅋ
>>50 카야챠: 나도 모른다네...(? -
57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47:08아니야 아니라구 아아아ㅏ 자동완성... 널 부숴버릴거야...(분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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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켄야 - 토우카, 카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7:47:41"아..아앗..."
토우카 이 녀석! 문예부실은 내 비밀기지가 아니라고! 어째서 오자마자 그런 엄청난 이야기를 해버리는거야! 게다가 카야님이 바로 앞에 있는 지금! 아아, 어떻게 봐도 지금 카야님은 엄청나게 화를 내고 있었다! 게다가 학교인데도 저렇게 평소의 어투로 말 하는 모습을 보니 엄청나게 화가 나있겠지!
"그건 참 이상한 설정인걸? 하하하하."
하하하하. 어떻게 해야하지. 생각 할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해!
"내 친구야 카야. 1학년이니 네가 선배라고 할 수 있겠지?"
라고 일부러 학년을 강조해서 말해 이 곳이 학교라는 사실을 카야님에게 넌지시 알려주었다. 제발 이성을 되찾기를 바라며.
"그나저나 그런 이상한 설정이라니, 진짜 신이 그 게임을 보기라도 했다면 많이 놀랐겠는걸? 그래서 토우카, 무슨 일이야?"
라고 토우카한테 제발 화제를 바꾸라는 듯 이미 온 이유가 무엇인지 알았지만 물어보았다. 나는 내 친구가 어느정도의 눈치를 가지고있다고 믿고있었다. 정말로 믿고있었다. -
59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7:49:05믿고 있군... 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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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49:51하지만 난 켄야와는 다른 의미로 믿고 있어... 토우카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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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사노이주 (u8rQO0Et/2) 2020. 11. 1. 오후 7:51:5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동완성마저 카야를 카야챠로 인정했다! 개명하시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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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7:52:20음- 없다면 없는대로 관전모드인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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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7:53:32코요요도 만나보고 싶지만... 곰손인 내가 멀티를 한다면 시공간의 왜곡이 생길만큼 느려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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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토우카 - 카야, 켄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7:58:56"다, 당돌하다니..."
토우카는 그 말에 익숙함을 느꼈다. 신을 주제로 하는데 당돌하다고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대체로 두가지다. 신실한 신관, 혹은 신 본인... 토우카는 그 말에 켄야를 보았고, 켄야는 일전에 셋이 만났던 것처럼 아주 곤란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아아, 그 위기...
『내가 떠맡아주지』
"앗, 서, 선배였구나아~ 그, 다, 당돌한 이야기래두요... 이, 이거 완전 마이너 미소녀 여, 연애 시뮬레이션의 히로-인 이야기니까요...? 허, 허구라구요~ 순진하시네에~ 하, 핫하..."
그리고는, 켄야보다는 방대한 미연시 지식으로 아무렇게나 가공의 게임을 지어내는 것이었다.
"제, 제작사가 정말~ 진짜로 미쳤다니까요... 어, 얼마나 미쳤나면... 여성향과 나, 남성향 둘다 고려해서어, 플레이어 성별에 따라서, 그, 히로인들의 성별을 바꾼다고, 그으, 그게, 자웅동체라는 설정을 넣은- 그, 그런거니까요... 와, 완전 오타쿠 아닌가요! 저도오, 정말 아아, 기분나쁘구나아-하고, 생각을, 해, 했다니까요...?!"
라고 하며, 그 고운 아미를 한껏 찡그리며 "기분나쁘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
65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8:01:03아니 이렇게 나오는거냐궄ㅋㅋㅋㅋㅋㅋ 토우카... 토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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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8:02:35토우카의 똥꼬쇼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관전료로 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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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카야-켄야, 토우카 (smfJyjs7bM) 2020. 11. 1. 오후 8:11:45“헤에, 그대의 친구 되는 자인가? …그으렇구나? 1학년이라면 후배되는 자로구나.”
게임의 설정이라고 얼버무리고는 있지만, 자신은 이미 확실하게 들어버린 것이다. 신은 사실 자웅동체며 민달팽이나 다름없…이라고 했던 것을 말이다. 뒤늦게 미연시라고 둘러대도 소용없다네? 켄야도 설정이니 게임이니 하는 말을 꺼내고 있지만 이미 늦었다. 여기가 학교가 아닌 신사 같은 곳이었으면 당장 진노와 재앙을 내렸을 것인데… …애석하게도 이곳은 가미아리의 학교였다. 아주 잠깐 카야의 내면에서 지금 당장 저 인간을 벌하는 속시원함과 그 후에 있을 수호신을 비롯한 다른 신들의 잔소리 내지는 청문회(…)같은 것을 두고 저울질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리고 저울이 기운 것은 청문회 쪽이었다. 아 아무래도 뒷처리가 귀찮은 일은… 사양이다.
“……”
어쩔 수 없구나. 그럼 켄야를 봐서라도 여기서는 유연하게 넘어가주마! 그렇게 한 결심은 바로 다음에 나온 토우카의 말에 덧없이 바스라졌다. 어떻게든 받아서 넘기려고 지었던 미소가 한층 더 짙어졌다. 하지만 켄야라면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미소는 그거다. 일찍이(?) 카야가 켄야에게 식품위장으로 장난을 치면서 지었던 불온한 미소다. 분명 웃고 있지만 그 웃음 뒤에는 언제든 튀어나올 수 있는 재앙의 격류가 넘실대고 있는 것이었다. 다소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때에는 그저 장난을 위한 것이었다면, 지금은 그때보다 대략 3배 정도 위험도가 높다는 것이었다.
“—호오, 기분이 나쁘다…? 헌데 자네… 정말로 게임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느냐?”
감히 신 앞에서 거짓말을 할 생각은 아니겠지? 신이라고 밝히지도 않은 주제에 그런 심보로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다. 차마 신밍아웃을 했네 아니네까지 따지기엔 지금 카야의 분노수치가 제법 높이 솟아 있는 것이었다.
/켄야쟝 힘내라...(? -
68 나쿠루주 (4JN/WZON8s) 2020. 11. 1. 오후 8:13:21흑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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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8:14:07갱신할게.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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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사토 - 마리아 (0I.llQckVg) 2020. 11. 1. 오후 8:15:16인류의 조상은 아주 먼, 멀고도 먼, 자신이 태어나기보다 멀었을 때에는 이 바다에 살았더란다. 어째서 지상으로 올라오길 택했던 걸까. 새로움은 곧 두려움의 대상인걸. 어쩌면 공포에 도전하고 밤을 밝히려는 인간의 습성은 먼 옛날부터 깨어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라, 거기 계신 분은 신 님인가요?"
숨을 내쉬듯 파문이 밀려들고, 다시 마시듯 돌아간다. 파도에 수백 번 닦였을 모래가 거듭 닦이면서 붉은 햇빛 아래 흐리게 반짝인다. 여름해가 비추는 바닷가를 보러 온 내 눈에 보이는 누군가, 그 존재는 분명히 느낄 수 있을 만큼 천의 기운을 품고 있었다. 보다 보니 익숙한 모습. 내 반이 된 2-A 클래스에서 익히 느끼던 기운이었다.
"전에 만났을 땐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저는 사람의 아이라 자칭하는 쓰쿠모가미, 당신은 무엇을 주재하는 어떤 신이신가요?"
묻는 것이 묻는 것이니만큼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해 조심히 말을 걸었다. 뭔가, 친근한 신(예:사탕내놔 이것아)에 비하면 조금 힘든 느낌일까. 그래서 집 나간 예의를 끌고 와 1인칭도 바꾸고, 대답을 들으면 다가서야지 하며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
71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8:15:21나쿠루주 유이카주 헬로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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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사노이주 (u8rQO0Et/2) 2020. 11. 1. 오후 8:15:38나쿠루주 유이카주 어서와요! 아아닛 나쿠루주는 왜 울고 계시는가...!
그나저나 오늘 팝콘이 너무 맛있군요! :D -
73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8:15:49다들 안녕...
켄야... 힘내... -
74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8:16:17암욜맨 암욜맨 그대여 따라다따 오늘도...
아 안돼... 내 머릿속에서 나가 이 암욜맨...!
나쿠루주 유이카주 어서와요. -
75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8:16:51뚜루주 유이까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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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나쿠루주 (4JN/WZON8s) 2020. 11. 1. 오후 8:19:25다들 안녕이야아. 호히.
맘마먹고나면 일상 굴릴 사람이 생길라나. -
77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8:19:41다들 안녕. 오늘은 날씨가 꽤 춥더라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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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8:20:38>>76 코요주가 일상 구하는 중이긴 했어 :D
>>77 맞아 오늘 여기는 비까지 와가지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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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켄야 - 토우카, 카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8:25:09"당연히 게임이야기겠지! 그렇지? 그렇지이?"
거기서 기분나쁘다고 말해버리면 어떻게 하냐 이 멍텅구리야아아아! 어째서 이 녀석은 일을 더욱 더 귀찮고 거대하게 만들어버리는걸까! 일부러인가? 일부러 이러는것인가! 그렇다고 카야가 신이니 그런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것도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으니 상황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꼬이고 있었다.
그래서 카야의 뒤에서 토우카가 보이도록 손가락으로 X표시를 해 그만하라는 표현을 했다. 더 이상 하면 카야님이 분명히 화를 낼게 분명했다. 아니, 분명 지금도 화가 나있다. 저 웃는 모습을 보라고. 터지기 직전이야. 활화산이야!
"카야. 그러고보니 저번에 카페에서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혹시 나중에 빙수도 먹으러 갈래? 요즘 트렌드는 아이스크림보다는 빙수라더라고?"
특히 이웃나라에서 인기있어 이 섬나라에 까지 그 유행이 번지고 있다고 들었다. 제발 이걸로 카야님의 관심이 이쪽으로 쏠렸으면 하는데!
"자자, 게임이야기는 그만! 둘 다 모르는 게임인데 지금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야." -
80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8:26:10켄야의 필사적인 수습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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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마리아-사토 (998d9sxR5w) 2020. 11. 1. 오후 8:26:47바다속은 어쩌면 뭍보다도 더 공포스러운 곳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번도 가 보지 못한 미지에의 공포 또한 그에 비할 수 있었을 것인가. 라는 생각은 바닷가를 거닐게 만든다.
거니는 데에 붙어오는 이야기들을 본다. 비유적인 이야기일 뿐이지만. 천의 기운이 존재하는 신이 말을 걸어오는 것에 그래. 맞다. 라는 말로 입을 엽니다. 사람만이 낯설었겠는가. 신 또한 낯설었겠지.
-사람이 붙인 이름은 없다. 만용자들은 공포를 걷어가니 당연히 부르지 아니하였고, 보통 사람들은 어둠을 직시하지 않고 고개를 돌렸으니.
사람의 이름으로 나츠토시 마리아라고 섞여들었으니 그리 불리겠구나. 히토노코. 라고 말하며 천천히 그를 향해 한 발짝 걸어가려 합니다. 바닷가에 항하사와도 같은 모래를 세러 왔는가? 라는 애매한 질문을 하네요. 별 뜻은 없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
82 마리아-사토 (998d9sxR5w) 2020. 11. 1. 오후 8:27:03다아들 어서오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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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사노이주 (XMkm5X6LEA) 2020. 11. 1. 오후 8:27:06>>76 일상이라면 위에서 코요주가 구하고 계셨죠...
아무튼 저도 이제 원기회복이 거의 끝났으니! 일상 구할겁니다!!! -
84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8:28:47>>78 츠바사주 있는 곳도 그랬구나 X0 여기도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온종일 흐린 하늘 탓에 축 처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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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사노이주 (u8rQO0Et/2) 2020. 11. 1. 오후 8:30:57여기도 비와요... 흑흑 덕분에 하루종일 골골거리느라 뭘 하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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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아오이주 (xm/2b0LQ2.) 2020. 11. 1. 오후 8:32:45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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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토우카 - 카야, 켄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8:33:00토우카에게는 개김센서라는 것이 있다. 이 상대에게 개겨도 될지 아닐지를 가늠하는 척도이며, 지금 그 센서는 엄청난 사이렌을 울리고 있었다. 데프콘이었다... 토우카는 말라붙은 침을 꿀꺽 삼키고, 사실대로 이야기할까 했다. 하지만 켄야와 동일하게 그런 걸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라서. 토우카는 고민 끝에 5ch에서 할 법한 말을 하는 것이다.
"아, 아이참... 게임이야기, 인 게 당연하죠... 그, 그리고 선배는 아직 모르는군요... 기, 기분나쁜 게 최고라구요... 그, 그게 사람 깊은 곳에 있는... '그거'를 자극한다구요... 제, 제3의 성... 오토코토코, 그, 그런 거죠...! 최, 최고로 귀엽다구요~"
토우카는 자신이 다메오타쿠라고 믿어의심한 적 없었으며, 키배를 하는 내내 인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다소 죽고싶었다. 얼마나 죽고싶냐면 정말로 죽고싶다. 그러나 그 얼굴은 슬픈 웃음을 띨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그리고! 뭐예요 야마다씨, 기특한 제안도 할 줄 알잖아요~ 빙수 좋죠, 따, 딱히 여름이 아니더라도 맛있고...! 요즘은 딸기 빙수라던가, 샤인 머스켓같은 것도 빙수라고 하니까...! 저, 정말 맛있다구요... 선배도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
아, 지갑이 조금 위기인데... 어쩔 수 없었다. 토우카는 카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열심이었다...
"이게 트렌드, 라고 하는 거 아니겠나요... 기, 기분이에요, 나... 선배랑 야마다씨 몫까지 사드릴테니까...!" -
88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8:33:11>>83 쿡쿡
아오이주 어서와~ -
89 나쿠루주 (4JN/WZON8s) 2020. 11. 1. 오후 8:33:33오오, 밖이라서 언제 집갈진 모르지만 타이밍만 맞는다면 꼬요요와의 일상도 노릴 수 있는 건가. >:3c
물론 그 전에 매칭이 된다면 다른 사람을 기다려도 되지만 희희 -
90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8:33:59아오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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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사노이주 (u8rQO0Et/2) 2020. 11. 1. 오후 8:35:41아오이주 어서와요~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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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8:35:46꾸루주와 일상이라구? 이건 절대 존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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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마리아-사토 (ezEH3m8jK2) 2020. 11. 1. 오후 8:36:27다들 어서와요~
하긴. 오늘 날씨 아주 거지같았죠. 게다가 오늘은 혀까지 씹어버렸어..(눈물) -
94 코하쿠주 (ZDgghoKh6I) 2020. 11. 1. 오후 8:37:02>:3! 나끄루랑 꼬요의 일상이 드더이 시작되는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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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아오이주 (xm/2b0LQ2.) 2020. 11. 1. 오후 8:39:26다들 안녕!!!!!!!!!!!!!!!!!!!!!!!!!!!!!!!!! 꼬요랑 나쿠루의 일상인가...(팝콘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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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8:40:34혀 씹었다니 아팠겠다 88 그거 한 번 씹으면 계속 씹게 돼서 짜증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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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코하쿠주 (ZDgghoKh6I) 2020. 11. 1. 오후 8:41:19아오챠주 어서오시게남 :3!!! 파아아아아아앗
용용주도 오늘은 일상을 함 해보까 🤔 -
98 사노이주 (u8rQO0Et/2) 2020. 11. 1. 오후 8:42:26>>88 유이카주인가요! 좋습니다! 본편이 좋으세요? 아니면 에유?
그리고 선레다이스 굴립니당!
.dice 1 100000000. = 94917284
홀 - 사노이
짝 - 유이카 -
99 마리아주 (ezEH3m8jK2) 2020. 11. 1. 오후 8:43:18다들 어서와요!
그쵸.. 계속 신경쓰이고 아프더라고요.. -
100 카야-켄야, 토우카 (smfJyjs7bM) 2020. 11. 1. 오후 8:45:46필사적으로 게임이야기라고 하는 켄야와 토우카를 보며 카야는 작게 ‘흐음…’하는 소리를 흘렸다. 꽤나 화가 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필사적으로 넘기려는 모습을 보니 넘어가줄까?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딱히 빙수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인 것은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이렇게까지 귀엽게 구는 인간들을 상대로 진지하게 화를 내는 것도 신으로서 어떨까 싶은 것뿐이다. 정말로 그 뿐이다. 게다가 당돌한 인간-토우카-의 말을 듣다보니 어쩐지 동류의 기운(?)이 느껴졌다. 신이 아니라 오타쿠적인 그런 기운. …음, 뭐어. 이렇게까지 하는데… 게다가 취향도 비슷한 쪽 같으니… 이쯤해둘까.
“…흐음. 뭐어, 그래. 그나저나 자네도 참… 아니, 아니네.”
아까의 기세에 비하면 다소 싱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시원스럽게 카야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과 동시에 부실을 짓누르던 묵직한 분위기도 한번에 가셨다. 분노하던 재앙신은 어딘가로 멀리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딸기 빙수와 샤인 머스켓이라는 말에 눈을 빛내는 야시오 카야만이 남아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분노한 신을 달래는 것에는 제물이 최고인 것이다. 그리고 그 제물이 바로 토우카의 지갑…이 아니라 빙수인 셈이다.
“하지만 빙수라고 하면 얼음을 갈아서 시럽을 얹는 것이 아닌가? 축제 때 나오는 그것 말이다. 그리고… …으음, 그럼 연습은 또 다음 기회인겐가. 아무래도 세 명이니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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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8:47:23>>98 앗 내가 선레구나 uu 개인적으론 본편이 더 편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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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8:48:02일상이 마니 돌아가는구만:3c
으으으음 일상을 할까...말까...............(생각하는 참치석상....... -
103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8:48:42앗 늦었지만 아오주 어서와!!!(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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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8:49:48다들 어서와요... 그리고... 할까말까 할 때에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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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사노이주 (u8rQO0Et/2) 2020. 11. 1. 오후 8:51:15>>101 그렇다면 본편으로 해도 좋아요! 에유는 많이 즐겼으니까요 XD
상황은 저번 일상때 밥사주기로 약속했던걸로 할까요? -
106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8:51:33(대충 저스트 두잇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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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8:51:4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까주 단호하잖:ㅁ
으으음....그으럼 지금 하던 것만 끝내면...구해볼 생각 해보는 것으로다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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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켄야 - 토우카, 카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8:53:02"후..."
아무래도 어떻게든 위기를 벗어난 듯 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분노한 이 신이 어떤 행동을 저지를지 도저히 예상을 할 수 없었고 그 정도까지 된다면 더 이상 수습은 불가능 했을테니까. 게다가 만약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토우카의 친구라는 그 깃털이 있는 신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겠지.
"요즘은 시럽말고도 실제 과일이라거나 과즙, 아이스크림도 얹는 호화스러운 빙수가 인기라더라고. 게다가 얼음을 물이 아닌 우유나 다른걸로 만든다는 것도 있다고도 하고."
아무래도 토우카도 나의 행동을 이해했는지 제법 저자세로 나왔다. 빙수값은 나중에 반 정도는 내가 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카야의 말에 대답한다.
"시간이 오늘만 있는것도 아니니까. 다음 기회라는걸로 하자고. 그리고 토우카. 문예부실에 올때는 노크부터. 잘 알겠지?" -
109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8:53:32>>105 사노이주 천사야.. 고마워 88 그럼 그 상황으로 선레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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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코하쿠주 (ZDgghoKh6I) 2020. 11. 1. 오후 8:54:59켕야 선생님 잘 어울릴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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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8:56:43>>110 제가 학주 켄야를 밀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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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8:57:51토우카쟝 가방 들고 왔으면 아마 그 삿된 거 쫓는 부적이 와장창하고도 남았을 것 같다... :3
>>110-111 ㅋㅋㅋㅋㅋ아 학주 켄야라니... 정말 딱이다 -
113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8:58:28앗 그러고보니... 빙수집 가도 되나요... 산다고 했지만 일단... 허락 받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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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8:58:50앗 저는 상관업습니다... 아 빙수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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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사토 - 마리아 (0I.llQckVg) 2020. 11. 1. 오후 9:00:29수긍하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 인간의 살갗이라면 닭살이 설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만들 거라고 스스로 믿어 버렸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것의 성질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일까. 한 발짝 이쪽으로 향하는 걸음에, 무심코 한 발짝 물러나 버렸다.
그러나, 그 존재가 신인 것처럼 자신도 어쩔 수 없이 신이다. 겁먹을 순 있지만 인간처럼 입을 열지 않은 공포에 스스로 짓눌려 죽거나 미칠 수는 없다. 인간과는 다르니까. 어둠이 삼키려 들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당장 상대는 그럴 생각이 있진 않아 보이진 않는다. 자세를 다잡아 자신도 상대를 향했다.
"그만큼의 모래를 다 세려면 날이 지새겠습니다."
그 '날'이란 것은 인간의 기준은 아닌 것이다. 하루가 인간 세상의 오십 년이라는 하천의 해가 지고 다시 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줄여서 엄청 길다는 뜻이다.
"그런데, 저는 무엇이든 삼키는 이 바다에 공물을 바치러 왔지요."
이름이 없다 하시니 살아가는 이름으로 부르는 무례는 괜찮으시겠습니까. 라고 덧붙이며 모래에 발을 딛으려 했다.
"당신은 이곳에 무얼 하러 오셨나요, 마리아?"
딱히 의도는 없이, 말이 통하는 대상이 앞에 있으니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 -
116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9:01:31상대가 아무것도 안했는데 쫄아서 예의주입된 설탕 실화냐...? AU여도 달라진 게 없다... 정말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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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9:01:37짜장 곱배기에 밥까지 비벼먹었더니 배불러서 숨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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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9:02:09코요요 어서와~ 와... 많이 드셨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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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사노이주 (u8rQO0Et/2) 2020. 11. 1. 오후 9:02:28누가 밖에서 육군가 불러요... 제발 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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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9:03:06저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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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9:05:16코요주 어서와요.
이 스레에서 본 코요주 중에 제일 불편해 보여...
>>119 도대체 9시에 누가 육군가를...?! -
122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9:05:25>>118 간만에 먹었더니 너무 맛있어서 그만.
육군가 ㅋㅋㅋㅋㅋㅋㅋㅋ -
123 토우카 - 카야, 켄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9:05:59"휴우..."
두 인간이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켄야도 안절부절 못하던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선배란 분도 신인 듯 하다. 신관이었더라면 여기서 그런 불경한 말을 하느냐며 역정을 냈겠지만, 본인의 이야기이니 이리도 시원스럽게 넘기는 거겠지. 토우카는 켄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처럼 혼자서 짐정리라도 하지 않을까 하고 밀어젖혔더니, 신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요즘의 빙수, 진짜로 맛있어요... 학교 근처의 카페에서 하고 있는 게 있는데, 얼린 샤인 머스켓을 갈아서 빙수로 만든다던가... 그런 것도 있다구요... 응."
그렇게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둘 사이에서 나오는 연습이라는 말은 또 무엇인지. 3명이서는 할 수 없는 연습... 이 선배가 신이라는 것을 감안하자면, 신의 근력을 주체하면서 인간을 옴팡지게 때리는 연습이라던가.
아, 그러고보니 성을 모르고 있었다. 카야라는 이름은 켄야가 알려주었다만은, 초면의 신을 이름으로 부를 만큼 철면피가 아니었으니까. 토우카는 뒤늦게 자기소개를 했다.
"아, 선배. 나... 토우카예요. 미즈코시 토우카구... 1학년인데... 선배는 그, 이름... 어떻게 되나요...?" -
124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9:06:37짜장 곱배기에 밥은 못 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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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마리아-사토 (ggi9ppdUcA) 2020. 11. 1. 오후 9:09:09한 발짝 물러난다 해도 신경쓰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신이니까 상관없단 것일까. 아니면 인간이라 해도 상관없는 것일까. 그곳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날이 지새는 것 뿐만 아니라 세상이 지새워지겠구나.
그도 아니라 하면 항하사의 모래를 전부 씻어내려 한톨만 남긴다면 모를까. 라는 말들은 명백하게 의미가 없는 그저 농에 가까운 꼬리잡기식 말입니다. 무엇이든 삼키는 바다에 공물이라는 것을 듣고는 그러한가? 라는 응답을 보이는군요. 살아가는 이름으로 부르는 무례를 무례는 아니다. 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여 허합니다.
-모름지기 사람이라면 이해해야 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불편함이 아니겠는가.
바닷가를 거닐며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건 농담이었다는 듯
-이런저런 거창한 이유 없이도 가미아리에 거하는 내가 바닷가에 있는 건 이상하지 않겠지.
그러나 내가 공물을 바치는 데에 동석하여도 되겠는가? 라는 물음을 묻습니다. -
126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9:09:25짜장곱배기에 밥....맙소사 코요주 대단해.....<-하나가 한계,,,,,,
본편 일상을 구해보게숩니다 :3.... 느긋한 텀....킵 소지....괜찮으신 분 찔러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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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9:13:00지금은 3인 일상이 있어... 무리입니다... 미안합니다...언젠가 꼭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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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유이카 - 사노이 (6d90eDwTYk) 2020. 11. 1. 오후 9:13:34어느 화창한 주말 오후. 길거리를 걸어가는 유이카의 기분은 매우 좋았다. 바로 오늘이 카레를 먹으러 가기로 약속한 날이기 때문이다. 모처럼 가고 싶던 식당에 가게 되었으니 당연히 즐거울 수밖에. 그것도 공짜로 얻어먹으러 가는 거니까!
가게에 도착해 문을 열자 벌써 몇몇 자리엔 사람이 앉아있다. 자리를 잡겠다고 나름 일찍 왔는데도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있을 줄이야. 역시 맛집은 다르구나. 빨리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서둘러 마지막 창가 자리를 사수했다.
[ 저 도착했어요 ]
[ 창가 자리니까 헤매지 말아요!! ]
같이 주문할 생각으로 메뉴판을 밀어놓고, 라인을 보냈다. -
129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9:17:26괜찮숩니다 느긋하게 기다리면 되니까요:3(위키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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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카야-켄야, 토우카 (smfJyjs7bM) 2020. 11. 1. 오후 9:18:12실제 과일이나 과즙, 아이스크림까지 얹은 빙수라고? 카야가 지금껏 알고 있던 빙수의 비주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였다. 얼음도 물이 아니라 우유를 얼린다니! 카야의 상식에서는 그만큼 사치스러운 음식이 또 따로 없었다. 샤인 머스켓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갈아서 빙수로 만든다니… 대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설명만 들었을 뿐인데 카야의 눈은 이미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빙수 이야기에 정신이 팔린 신은 두 인간이 쉬는 한숨을 눈치채지 못했다. 아니, 눈치챘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어쨌든 빙수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그, 그렇게 호화롭단 말인가…! 꼭 먹어보고 싶구나! 음, 아아. 미즈코시라 하는가. 나는 야시오 카야라네.”
2학년 B반이라네! 라고 가볍게 덧붙인 카야가 잠시 토우카를 보며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그리고는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히죽 웃었다. 아까의 미소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어쩐지 오싹한 느낌을 불러오는 그러한 표정이었다.
“—이제 보니 자네… 흐음, 이건 또. 재미있구나. 후후. 아무튼… 자, 그러면 빙수는 지금 먹으러 가는 겐가? 나는 언제든 좋다네.”
제법 다양한 신들이 저 인간과 얽힌 것이 아닌가. 실로 재미있구나. 어쩌면 켄야와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다양한 일을 겪은 것일지도 모른다. 잠시 흥미롭게 토우카를 보던 카야는 낮게 웃다가, 켄야와 토우카를 보며 언제 가는지를 물어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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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사노이 - 유이카 (u8rQO0Et/2) 2020. 11. 1. 오후 9:22:48평소였다면 오늘은 그냥 집에서 뒹굴거릴 시간이었지만, 오늘은 조금 다릅니다.. '약속' 이란걸 한 날이라는 겁니다.. 제 평생 누군가와 약속을 잡을 줄은 몰랐는데. 아니 뭐 따지고 보자면, 애초에 친구가 생길줄도 몰랐었죠?
[옙.]
창가자리라는 말에 간단하게 답장을 날리고서, 어느새 가까워진 가게에 가까이 다가가 창가에 붙어 안을 살펴봅니다. 오, 인테리어 괜찮네요.... 인데, 야나기가 말한 창가자리가 여기였군요. 일단 창밖에서 가볍게 손을 흔들어주고서 가게 안으로 입성합니다.
" 일찍 왔네? "
아니, 어떻게보면 제가 늦은건가요...
아무튼 오늘은 저번의 고민상담? 과 같은것을 해준 보답을 위해 야나기가 오고싶어했던 카레집으로 와보았습니다. 외식같은건 평소에 잘 안하긴 했지만, 가끔 이렇게 오는것도 좋을 것 같은걸요. 가게의 인테리어가 예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도 좋으면 좋겠는걸요.
" 마음껏 시켜. 난 보답은 후하게 해주는 편이거든. "
킥 웃고서 일단 물이나 물수건, 수저 같은 것들을 가볍게 세팅하고서 메뉴판을 들여다봅니다. -
132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9:23:38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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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9:24:14시라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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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9:25:05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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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9:25:39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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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9:28:02다들 좋은 저녁 보내고 있나 보네.
음, 역시 시라세 AU는 켄야와 돌리고 땡이려나. -
137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9:28:38시라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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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9:28:54시라세주 어서와아.
음..일단 대기중... -
139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9:29:46집갱집갱! 다들 반가워요!
아앗. 카야챠 언제 반을 옮겨버린 검까!(놀람)
집...이니까 멀티를 구할까.. 오늘은 왠지 힘이 나네오..! -
140 켄야 - 토우카, 카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9:31:06"말을 한 지금 가는것도 좋을 것 같은데."
서로 처음보는 얼굴이었구나. 하고 이제서야 알게되었다. 말은 했지만 나 자신도 그런 호화로운 빙수는 먹은적이 없었다. 고작해야 그야말로 고전적인 팥빙수 정도였고 팥빙수라면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었으니. 이 기회에 그런 사치스러운 빙수를 먹어보는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 카야님의 눈빛이 어떻게 보아도 너무나도 수상했다. 게다가 '재미있다' 라고? 이건 절대 두 사람을 단 둘이 내버려두면 사건이 터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바쁘지 않다면 지금 가자고? 지금 시간이라면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테니."
문예부는 부 활동을 매우 빨리 끝낸다. 지금이라면 고작해야 귀가부가 어디에서 시간을 보낼지 고민 할 시간. 분명 쾌적하게 빙수를 즐길 수 있을거라 예상되었다. 카야님만 어떻게든 막으면 괜찮은 빙수원정이 될거다.
"빙수인가. 오랜만인걸." -
141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9:31:23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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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9:33:05어 아 그러네 나 왜 B라고 했지... A인데...(????
제가 지금 이벤트 달리는걸 병행하고 있어서... 자꾸 B 점수가 나오는걸로 인해 세뇌당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
143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9:33:18마리아주 어서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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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9:33:38으앙... 카야 A반 버리고 떠나는 거에요?
얼마 없는 반 친군데!
이거 봐요! 카즈키도 울잖아요! (날조) -
145 코하쿠주 (T13KPEmC6s) 2020. 11. 1. 오후 9:34:07라세주 어서오시게남! AU 기간 아직 유효한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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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9:34:45>>144
...무정한 카야주는 카야챠가 한입에 꿀꺽해버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정신차린 카야챠가 레스를 작성하겠습니다...(???? -
147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9:34:50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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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9:36:31헉 카야챠가 카야주를 꿀꺽했대...
이제부터 카야주 나메는 카야챠 되는 거에요...? (자동완성 대승리) -
149 유이카 - 사노이 (6d90eDwTYk) 2020. 11. 1. 오후 9:37:34답장을 확인하고는 핸드폰을 내려두었다. 언제 오려나 싶어 창문 밖을 보고 있었더니 익숙한 인영이 다가와 손을 흔들었다. 라인 보낼 필요도 없었네. 그렇게 생각하며, 따라서 손을 흔들었다.
"자리 없을까 봐요. 늦으신 거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실제로 약속 시간이 지나진 않았다. 혹여나 걱정할까 덧붙이고는 메뉴판을 보았다. 여기도 저기도 맛있어 보이는 것 천지다.
"여기서 제일 비싼 거 시켜버릴 거예요?"
장난스럽게 말하며 본격적으로 메뉴 고민을 시작했다. 추천 메뉴는 매운맛이지만, 못 먹는다. 그럼 역시 무난하게 일반 카레인가. 아니, 크림이 들어간 것도 괜찮을 것 같고. 토핑은 또 뭘 하지. 밥? 면?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더 결정하기 힘들다. 점점 혼란스러워지자 유이카는 힐끔 사노이를 보았다.
"우시다 씨… 뭐 먹을 거예요?" -
150 카야챠 (smfJyjs7bM) 2020. 11. 1. 오후 9: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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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토우카 - 카야, 켄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9:39:11재미있다며 짓는 묘한 미소. 토우카의 등골이 오싹했다. 어깨를 흠칫하는 것이 토우카도 그 불길함을 제대로 느낀 모양이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확정도 났겠다 토우카는 가방을 어깨에 매었다. 그 가방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던 붉은 부적이 툭, 하고 문예부실에 떨어졌고, 까만 재 같은 것이 흩어졌다. 그러나 토우카는 의식하지 못한 채로,
"그, 그럼 갈까요..."
하고 먼저 문예부실을 나섰다. 신인 카야는 이것이 실제로 효험이 있던 부적이었으며, 재앙의 기운에 절어 쌔까맣게 타버린 곡식임을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곡식을 먹은 생쥐나, 학교 구석에 자리한 벌레들이 떼거지로 죽음을 맞을 것이란 걸.
그런 사정은 인간과 신이 알 바가 아니었지만. 그렇게 토우카는 휴대폰을 톡톡 두드리며 앞장섰다. 그것은 교문 바깥, 3분도 걷지 않는 거리에 자리한 카페였다. 아늑하고 따스한 조명이 떨어지는 카페는 2층까지 올려 좌석을 완비해두고 있었고, 1층은 이미 하교한 학생들로 북적였다.
"으음, 야시오 선배... 어, 어떤 게 좋을지 골라보실래요...?"
딸기 시럽과 생딸기를 우유얼음 위에 올린 딸기 빙수나, 아까 말했었던 당도 높은 청포도를 갈아만든 빙수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카야의 화를 달래기 위해 온 빙수집인 만큼, 선택권은 카야에게 있었고 카드는 토우카에게 있었다. 인간이 할 일이란 신의 공물을 결제하는 일 밖에 없었다. -
152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9:39:19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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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9:40:16다들 어서와~~
본편 일상은 계속 구하고 있으니 (느긋한 텀, 킵 소지) 괜찮은 사람은 편히 찔러주락우;3c
앗 그리고....가을 되면서 망나니 머리카락이 길어씁니다. 포니테일 됏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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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이로하주 (SzScWKSv3o) 2020. 11. 1. 오후 9:41:23(죽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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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9:42:29>>153 마리아주가...멀티를 구한다는 풍문이..소곤소곤...
이로하주 어서와. 혐생에 주거가는거야? -
156 사노이주 (XMkm5X6LEA) 2020. 11. 1. 오후 9:43:01일상.... 멀티는 아마 완벽히 안정되는 10시 30분 이후로...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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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9:43:08이로하주 어서와~ 왜 죽어가고 있어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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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8차 웹박수 ◆BBnlJ5x1BY (TNHg2y0FnQ) 2020. 11. 1. 오후 9:43:49<앓이>
1.이미 내려간 시트지만 해나 보고싶어요ㅠㅠ 진짜 이뻣는데
2.곧 작은 정적에 머쓱한듯 얇은 꼬치로 양갱을 찍어 한입 가득 베어문다. 달달한 향이 입안에 피어오르자 창백한 뺨 위에 옅은 혈기가 돋아난다. 단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저도 모르게 작은 웃음을 흘린다. ↑레이 단거 먹으면 볼 빨개지고 작게 웃는거 너무귀엽다 하 내 단거 다 먹어 사랑해 단거 먹어서 마음까지 따스함이 오른 것처럼 풍요롭고 달콤한 이 묘사 내 마음을 가져가버렸네...
3.시오랑 친해지고 싶어!!! 귀여워!! 말이라도 걸게 해주세요!! ㅠㅜ
4.둘이 사귀었으면 좋겠다
5.토우카의 꼰대력이 대단하다
6.https://youtu.be/EOzxX1A5_IQ 마지막 앓이를 함께한 곡이에요.
7.해피 할로윈
<선물>
1.레이의 자리에 화분에 담긴 달맞이 꽃과 경단이 놓여있습니다.
2.코하쿠의 자리에 칠리 초콜릿과 오이 고추, 까만 물과 투명한 커피가 놓여있습니다. 동봉된 쪽지에는 [MindFreak!! >:3]라고 적혀있습니다.
3.모두의 자리에 츠키미당고가 놓여있습니다.
//조금 양이 적긴 하지만 공개할게요! 그리고 이어 코이노오카시에요! 정리한다고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
159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9:45:08다들 어서오세요!!
에유멀티를 구하는 것이긴 하지만.. 본편멀티라도 괜찮기는 합니당. 원하신다면...이긴 합니다! -
160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9:45:20이로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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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9:46:10다들 바빠 보이니... 시라세주는 가만히 앉아서 관전하기로...
왜 이리 침울할까. 침울할 수밖에 없는 시즌이긴 한데.. -
162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9:46:49로하로하주 어서와~~
음믐... 잠시 질문인데 라세주 혹시 아직 에유 일상 구하고 있는 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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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9:47:25깜짝 야옹박수 공개네. 캡틴 고생이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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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코이노오카시 ◆BBnlJ5x1BY (TNHg2y0FnQ) 2020. 11. 1. 오후 9:47:36<코이노오카시>
ㅡ야마다 켄야
1.하얀 별 씰 / 과자 /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2.분홍색 하트 씰 / 잘 구워진 까눌레 / 체험이라고 해도 이런 건 제대로 해야하는 것이겠지! 음!
3.하얀 별 씰 / 특제 과자 / 이 지고하고 고고한 용신의 신자, 켄야 소년이여! 후후, 자네가 이걸 받았다는건 바로 그런 용신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니 자부해도 좋네! '키히히, 아니 왜 카야님도 코하쿠님도 나에겐 아무 신비한 능력도 없는데 왜 내겐 신들이 잔뜩 꼬이는 걸까' 하고 생각하고 있으려남~? 확실히 자네는 그냥 평범의 극치인 고등학생이야. 하지만 그런 자네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또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인간다움이 느껴진다네. 후모토누시도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지만, 그도 분명 자네의 그런 마음에 끌리는 것은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네. 자, 그럼 과자의 얘기다만 이 과자는 손수 특별히 만든 특제과자이니 기뻐하게나! 지금쯤 자네의 표정은 분명 일그러지고 있겠지. 훤히 보이는구먼. 허나 이건 이 분명 특제이긴 하지만 저번과 같은 '특제'는 아니니 모쪼록 안심하고 먹게나! 이건 평소와 달리 시련이 아닌 이 몸이 3학년 동급생으로서 건네는 우정의 표시이니 말이네. 그러니 감사한 마음으로 들고 맛있게 먹게나! (다만 조금 특별한 재료는 넣어봤다네. 그렇지 않으면 특제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ㅡ이즈모 시라세
1.하얀 별 씰 / 과자 / 고마워요
2.하얀 별 씰 / 과자 / 우리들의 상큼한 리더, 시트러스! 이 밴드의 우두머리로서 뒷바라지 하느라 항상 수고가 많다네! 자네라면 마음 맞는 동료들과 즐기고 있으니 상관없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만, 이런 소규모 악단이라도 그 수장을 맡는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이 몸은 알고있네. 항상 쾌활한 자네조차 나름 이런저런 고민이 있지는 않은가? 후후, 하지만 고민이란 좋은거야. 그렇기에 매순간 더 나아질 순 없을까 생각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법이지. 그래, 축제가 이제 머지 않았네. 이 몸이 온 줄도 모르고 무아지경으로 음악실에서 기타를 연주하던 때가 생각나는구먼. 그때, 자네의 그 올곧은 눈빛이 아직도 내겐 선하거늘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버렸단 말인가! 내가 말하긴 참 뭐하지만 시간 빠르구려. 앞으로도 이대로만 계속 정진해주게. 이건 그걸 위한 과자일세! 빠르게 여기저기를 날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다과라도 하면서 한 숨 돌리도록 하게나. 그럼 앞으로도 자네의 스승으로서나 친구로서나 잘 부탁한다네! ps. 전에 말해준 연습은 잘 되어가고 있는가? 에레키 기타란 무릇 예민한 악기. 조금이라도 스친다면 금방 잡음이 생긴다네! 그걸 항상 명심토록하게나.
ㅡ사사키야마 나나세
1.하얀 별 씰 / 근처 제과점에서 파는 샤브레 쿠키 한 통 / 언제나 고마워
2.하얀 별 씰 / 과자 / 해파리 친구님. 다음에도 머리 묶어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또 같이 놀아요.
ㅡ미즈코시 토우카
1.분홍색 하트 씰 / 벚꽃 네리키리 - https://postimg.cc/LhSpPnpz / 짧게나마 잊었던 봄을 보았어. 네 덕분이야, 고마워, 그때 내게 손을 건네주어서
2.하얀 별 씰 / 피칸과 캐슈너트에 캐러멜을 입혀, 질깃하고 바삭한 캐러멜 옷과 연하고 기름지게 녹아내리는 견과의 과육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간식 - https://www.thespruceeats.com/caramel-nuts-521128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야. 일본에선 안 팔길래 생각날 때마다 직접 만들어먹는데, 너한테도 이 간식이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
3.하얀 별 씰 / 공장제 맛있는 버터맛과자. / 친애의 의미를 담아.
ㅡ야나기 유이카
1.하얀 별 씰 / 근처 제과점에서 파는 슈크림 한 봉지 / 사진 평이 좋더더라고요. 파이팅.
2.하얀 별 씰 /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타르트 4개가 든 종이박스. 파이지가 쿠키가 아니라 페이스트리 같은 느낌으로, 딸기잼으로 채워진 것 2개와 딸기크림으로 채워진 것 2개로 이루어져 있다. 두 종류 다 딸기 과육이 아낌없이 듬뿍 들어 있다. / 직접 만드느라-(이 부분은 볼펜으로 줄이 북북 그어져 있다) 한정메뉴로 나온 걸 사려고 애 좀 먹었어. 앞으로도 너랑 자주 이야기하고 싶어.
ㅡ츠지무라 코요
1.분홍색 하트 씰 / 다쿠아즈 한 봉지 / 정말로 좋아해요. 츠지무라 코요.
ㅡ쿠도 츠바사
1.하얀 별 씰 / 산자시링고 - https://postimg.cc/wR7Ss4Vj / 산사가 제법 붉게 물들어가는 계절이야. 꼬치에 혀가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
2.분홍색 하트 씰 / 기본 글레이징 도넛, 어소티드, 먼치킨 등의 도넛이 가지런히 들어있는 모 도넛의 도넛상자의 2배쯤 되어보이는 상자. / 손을 잡았을 때 끈적거릴지도 몰라요? 아. 그러면 못 놓게 되어버리려나요?
ㅡ카노우 유이토
1.하얀 별 씰 / 비파 타르트 - https://postimg.cc/4HVQMz41 / 꿀꿀할때는 단게 최고래. 그럼 맛있게 먹어- (아기자기한 그림말)
ㅡ츠키하쿠 레이
1.분홍색 하트 씰 / 어설프게나마 손수 만들어 먹기 좋게 잘라 상자에 포장한 정통 양갱 / 이 달콤함이 이해와 공감을 다하는 그대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래요.
2.하얀 별 씰 / 과자 / 요즘도 청승 떨고 다니는거 아니죠? 얼굴 아깝다니까요. 많이 웃고 다녀요.
ㅡ후카미츠 카이가
1.하얀 별 씰 / 달콤새콤 젤리가 담긴 통 / 그대의 무료한 시간을 이 젤리들의 새콤함과 달콤함으로 물들일 수 있기를.
2.하얀 별 씰 / 짙은 밤색 바탕에 연갈색으로 세이가이하 무늬青海波模様가 들어간 두툼한 화지和紙를 써 포장한 작은 상자. 오른쪽 아래에 흰 오각별 모양의 씰이 붙어 있고, 씰에는 엷은 푸른색과 진갈색으로 바다와 그 위를 항해하는 조각배가 그려져 있다. 포장의 내용물은 밤송이 모양 킨톤きんとん 개별포장 6개입. ( https://i.postimg.cc/PrVMcWLm/pic-6.jpg ) / 뭍의 가을을 한 줌 담아 보냅니다. 모쪼록 즐겁게 드셔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ㅡ키류 코하쿠
1.분홍색 하트 씰 / 과자 / 언제나 고마워요. 나만의 별님
ㅡ우시다 사노이
1.하얀 별 씰 / 과자 / 사탕에 대한 보답이야. 오랫동안 묵혀왔던 선물이나 마찬가지네.
2.하얀 별 씰 / 야츠하시 / 요즘 인간들도 이런 걸 좋아하는진 모르겠다만, 맛있게 들게나!
ㅡ모리미야 미치카
1.하얀 별 씰 / 과자 / 푹신한 양님을 위한 최고급 서비스.
ㅡ미소노 케이
1.분홍색 하트 씰 / 과자 / 좋아해요. 는 이미 말했으니까. 앞으로 더 알아가고 싶어요. 미소노 케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 부탁해요.
2.하얀 별 씰 / 검은 바탕에 유광으로 가게 이름이 들어간 포장. 아무래도 가게 측에서 포장한 것 같지만 꽤나 신경쓴 포장이다. 흰 오각별 모양의 씰에는 붓으로 쓴 듯 흐트러진 초서체くずし字로 미소노 케이의 이름이 적혀 있다. 포장의 내용물은 도쿄 모 가게의 한정된 지점에만 파는 와풍和風 캐러멜 8개입. ( https://i.postimg.cc/L51cPHj4/MARUNOUCHI-big2.jpg ) / 사람이 받은 것을 돌려보냅니다.
ㅡ야시오 아오이
1.분홍색 하트 씰 / 푸른색 유리상자 속 삐뚤빼뚤한 동물들 모양이 그려진 과자 / 이게 무슨 뜻인지 전해졌으면 좋겠다.
2.하안 별 씰 / 야츠하시 / 모처럼이니 너도 먹거라!
ㅡ미쿠지 스쿠히코
1.하얀 별 씰 / 화과자 박스 안에 화과자 반, 양과자 반. 그런데. 만쥬 하나에는 캡사이신×와사비가 들어있다. /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지요? 혹시 그것이 취향이실진 모르겠지만...
2.하얀 별 씰 / 단풍, 국화, 과실 등 가을을 테마로 한 네리키리 선물 / 친선하고자 드리는 寸情이라 생각하시오. 혹 이 所負될 시 갚음 않아도 좋소.
ㅡ야시오 카야
1.분홍색 하트 씰 / 직접 구운것들 중 가장 잘 구운걸 모아서 과자 한 아름 / 무섭고도 귀여운 당신에게
2.하얀 별 씰 / 양과자 기프트세트 / No message
3.하얀 별 씰 / 포키 / 딱히, 보낼 사람은 없으니까...
ㅡ사야시 나쿠루
1.분홍색 하트 씰 / 손수 초콜릿 브라우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대여! 후후, 갑자기 신발장에 이런게 있어서 놀랐는감? 평소처럼 눈 앞에 떡하니 건네주는 것도 좋지만 이런 서프라이즈도 가끔은 괜찮지않을까 생각해서 말이네~ 그나저나 코이노오카시라니. 이런 풋풋한 이벤트는 나까지 정말 자네 또래의 소년소녀로 돌아간 기분이 들게 만드는구먼. 그런 의미에서 이번엔 그대를 떠올리며 손수 초콜릿 브라우니를 구워봤다네! 이 몸이 보기에 자네는 조금 쌉싸름한걸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너무 달아서 입맛에 맞으려는지 모르겠구먼. 만약 그렇게 된다면... 에잇, 그냥 내 사랑이 너무 담겨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주게나! 게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딸기도 넣어봤으니 아끼지말고 먹어주게. 그리고~ 쿠후후, 찾아와서 감상을 말해주는걸세! 기다리고 있겠다네! 꼭일세!
ㅡ나츠토시 마리아
1.분홍색 하트 씰 / 백색 기다란 상자에 가지런히 담긴 색색가지 열 장의 간금옥干錦玉(한천寒天 과자의 일종. 설탕 분량이 많고 겉이 바삭하여 일반 금옥錦玉보다 건과자에 근접해보이나, 실상은 속이 촉촉한 반생과자). '장' 단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얇게 편 원반상으로, 지름 약 5cm 크기. 각 색을 내기 위해 히비스커스 등 다양한 허브를 사용했는데 화학 감각이 예민하면 쉽게 눈치챌 수 있다. 물의 도시라 불리는 어느 지역, 어느 화과자 가게에서 파는 한 유명한 품목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꼭 그것은 아닌 듯하다(みずのいろ라 검색하면 실제 사진 등 자세한 내용 확인 가능). / 아씨, 하나는 / 와사비 들었으니 / 계구하거라. (...라 쓰여 있는데, 모두 멀쩡하게 맛있다.)
2.하얀 별 씰 / 포키 / 딱히, 보낼 사람은 없으니까...
//레이를 넣을까 말까 조금 고민하긴 했는데 그래도 도착한거니까 포함시켰어요! 여러분들의 코이노오카시. 예정대로 저녁 9시에 마감해서 배달 끝냈고요! -
165 카미온케이 ◆BBnlJ5x1BY (TNHg2y0FnQ) 2020. 11. 1. 오후 9:49:47가을이 되면 풍요로운 분위기가 가미아리에 녹아들었다. 봄부터 시작된 농삿일의 결실이 맺어지는 시기로서 나무에 열매가 맺히고, 벼에 낱알이 여물고, 여기저기에서 먹거리가 풍부하게 넘쳐흐르는 등, 올해도 가미아리는 대대적으로 풍년이 들었고 농사 일을 하는 사람들의 얼굴엔 풍요로운 미소가 녹아내렸다. 옛부터 지의 기운이 강한 지역이기에 가미아리의 땅은 언제나 기름진 상태였으나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가미아리의 사람들은 대대로 올해 역시 신의 은혜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믿으며 이 시기에는 신에게 대대적으로 큰 제사를 올렸다.
또한 신의 은총으로 풍년을 맺었으니 자신들에게 은혜를 내린 그 신이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다니며 가미아리의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마을 사람들 모두가 신이 눈에 띄지 않도록 신 분장을 하여 돌아다니며 신들이 재배된 농작물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대대로 형성되었다. 오래전부터 이어진 그 전통은 오늘 날에도 어김없이 이어졌고 올해 역시 사람들은 신 분장, 혹은 다른 분장을 하여 가을 풍년을 축하하고 그리는 마츠리, 카미온케이를 재밌게 즐기고 있었다.
올해도, 내년도, 그리고 앞으로도 쭉.
농사를 짓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날씨인만큼, 가미아리 부근의 날씨를 지배하고 평온하게 만든다고 전해지는 천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에서 제사를 지낸 날, 밤이 되면 자신이 하늘 높이, 저 높이 날려버리고 싶은 것을 글로 써 풍등에 단 후에 저 멀리, 멀리 날려버리는 모습은 카미온케이에서 꼭 봐야만 하는 모습 중 하나이다.
//11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어지는 가을마츠리, 카미온케이 공지에요! 자신이 날려버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카미온케이]라고 머릿말을 붙인 후에 웹박수로 '캐입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제일 날려버리고 싶은 것'을 캐릭터 이름을 쓴 후에 보내주시면 된답니다.
보내주신 것들은 일요일에 제가 정리해서 공개를 할게요. 그 이외에는 언제나처럼 재밌게 가미아리식 할로윈을 즐기면 되니 참고해주세요!
공지할 것은 다 한 것 같네요. 그럼 저는 다시 사라져볼게요. 계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그리고 하루 수고하셨고 또 한 주 힘내세요! -
166 사토 - 마리아 (0I.llQckVg) 2020. 11. 1. 오후 9:50:27풍류 있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터라 시적인 농담은 따라잡을 수가 없다. 이름으로 부른 것은 기분 나빠하지 않는 듯해 약간 안심하고, 작은 소리를 내게 모래를 밟아 조금조금 걸었다.
"역시, 정해진 것도 여러가지이지만 그것에 굴복하기도 하고 이용하기도 하고 흘려넘기기도 하는 게 사람의 삶이지요."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것은 근심없이 반짝반짝 밝게 빛나는 인간의 마음. 언제나 기쁘기를 바라고 있다. 나한테 부족한 뭔가를 채워 주는 듯한 느낌이 드니까.
"그렇지요. 바다는 오는 자를 막지 않고, 우리는 걸을 수 있는 두 다리가 있으니."
그러다가 상대의 동석한다는 말에 난감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다. 아니, 상대가 그런 걸 신경쓸 신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다른 사람이 있으면 부끄러운 일 같단 말이야.
"그, 정말로 동석하고 싶으신 건가요?"
약간 열이 오른 뺨에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손으로 닦아내며 상대 쪽을 쳐다보았다. -
167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9:50:32고생하셨습니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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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9:51:56캡틴 수고 많았어 :> 부디 캡틴도 한 주 힘내길 바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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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9:52:14방금 배달된 물건들 보고 깨달은 사실인데,
>>>"일본에선 안 팔길래"<<<
무심코 인증 오지게 박아버렸다... -
170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9:52:27캡틴도 정리하느라 고생 많았어, 푹 쉬어!
-
171 카야-켄야, 토우카 (smfJyjs7bM) 2020. 11. 1. 오후 9:52:42먼저 문예부실을 나서는 토우카를 뒤따라 걸어나가던 카야가 문득 걸음을 멈췄다. 그 시선 끝에 있던 것은 새까맣게 타버린 곡식의 낱알. 낱알이라고 유추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검게 변색된 그것은 카야가 흘려보낸 재앙의 기운을 듬뿍 안고 있었다. 호오, 정말로 재미있지 않느냐. 한층 더 즐겁게 미소짓던 재앙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을 발로 밀어 한 쪽으로 치워버렸다. 뭐어, 주워먹은 쥐나 벌레들은 틀림없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니 해충방제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이 아니냐? 그보다는 이러한 주술적인 장치로 재앙의 기운을 받아낸 저 인간의 아이가 더 흥미로웠다. 실로 재미있구나. 여러 신들과 만나면서, 이러한 주술까지 할 수 있다니… 핸드폰을 두드리는 토우카를 흥미롭게 웃으며 지켜보는 카야의 모습은 아마 켄야에게 그대로 보이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토우카를 따라 걸어 교문 밖, 그야말로 학교 근처에 자리한 카페였다. 저번에 갔던 곳과는 다른 곳이구나.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가 토우카의 말을 듣고 메뉴판을 바라본다. 호오, 빙수라는 게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다니. 게다가 사진을 보니 확실히, 자신이 알던 빙수와는 다르게 생겼다. 굉장하구나 이건…
“오, 오오… 굉장하구나. 지금껏 알던 빙수랑은 다르게 박력있는 것들이구나… 그럼 이 청포도를 갈아서 만든 것을 먹어보자꾸나! 그런데 이건 세 명이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큰 게냐? 아니면 각자 하나씩인게냐?”
빙수는 아니지만 딸기는 저번에 먹었으니 말이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샤인 머스켓 빙수를 가리킨다. 아주 당당하게, 자신이 메뉴를 고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태도로. 하지만 궁금한 것을 물어볼 때는 토우카가 아닌 켄야 쪽으로 시선을 향하는 것이었다. 마치 선생님을 찾는 학생처럼. -
172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9:53:16캡틴 수고했어~ 그리구 푹 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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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9:55:11예상하긴 했지만 웹박수는 적네요.
과자는 다들 정성스럽게 골랐고...
카미온케이 웹박수 이벤트도 기대되네요. 다들 뭘 날려보낼지... -
174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9:55:14캡틴도 고생했어. 푹 쉬고 즐거운 한 주 보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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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9:56:23앗 이로하주 왔구나... 답레쓰느라 놓쳤다아... ;ㅁ; 어서와! 그리고 왜 그렇게 지쳤어...(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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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9:56:34고생했어 캡틴. 캡틴도 한주 잘 보내자. 오늘밤도 좋은밤 되구. 나중에 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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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9:57:21과자도 쓰는 거였구나...(바보...멍텅구리...) 토우카에게 받았다 유추되시는 분은 적당히 머랭쿠키라고 생각해주세요... 맛은 장담 못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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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9:57:36수고하셨어요 캡틴! 푹 쉬세요!
앗. 답레왔다. 적어야지.. -
179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9:58:07그리고 캡틴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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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9:58:08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온 산자시링고랑...(으아아아ㅏㄱ 감사합니다 :D) 마리아가 준 도넛 세트인가! 햄보카다! >:D
음음 혹시 라세주 >>162 확인했으려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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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9:58:20>>177 ((호기심)) 장담 못한다니 직접 만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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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9:58:49>>180 >>162 앗 이제야 봤네... 이제 시작해도 때늦은 감이 크다고 생각해서, 그냥 이번 이벤트는 이대로 끝내려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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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사노이 - 유이카 (XMkm5X6LEA) 2020. 11. 1. 오후 10:00:00" 좋아. 그럼 난 물 한잔을 시키면 되는건가. "
제일 비싼걸 시킨다는 말에 키득키득 웃으며 똑같이 장난조로 대꾸하고는, 뭘 시킬거냐는 말에 저도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카레집은... 토핑이 제일 고민된단 말이죠. 추가하다보면 배부를 것 같고... 그렇다고 안시키자니 뭔가 부족하고...
" 나는... 밥에다가, 버섯+가라아게로. "
생각보다 버섯은 다른 음식들과 조화가 좋다구요? 옛날에 할아버지가 버섯으로 패티를 만들어 햄버거를 만들어줬을 때는 놀라 자빠졌더랬죠. 정말 고기처럼 맛있었다니까요?
" 넌 뭘로 할래? 역시 선택지가 많으니 고민이려나? "
고민에 빠진것같은 야나기를 곁눈질로 보다가 피식 웃으며 메뉴판을 야나기의 앞으로 밀고는, 이것저것 짚어주기 시작합니다.
" 네가 뭘 좋아하는진 모르겠지만... 돈까스 카레게 티김같은걸 추가해도 괜찮고, 너무 묵직해서 별로라면 오므라이스 형식으로 된 카레도 있어. "
카레는 나름 좋아하는 편이니까요. 집에선 즉석 카레를 먹긴 하지만 재료가 있으묜 토핑도 이것저것 추가하는 편이랍니다. -
184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0:00:08>>181 아무래도요... 그냥 산 걸 주기에는 좀 그렇고, 막상 쿠키를 직접 만드는 건 못하니... 머랭 쿠키도 쿠키라고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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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0:00:27버섯 패티 햄버거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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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0:00:49>>182 마랴주도 에유 멀티를 구하는 듯해서 매칭해주려 생각하고 있었는데...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으려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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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사노이주 (XMkm5X6LEA) 2020. 11. 1. 오후 10:01:03늦었지만 이로하주 어서와요! 캡틴은 고마워요! 푹 쉬시라구요!
그나저나 사노이가 받은거... 하나는 카야챠일테고... 하나는 누구지...? 사탕 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흐릿) -
188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0:01:45<:3... <<이 이모티콘 시무룩한 오징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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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마리아-사토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02:37-굴복하고 흘러 넘기는 자들은 참으로 많았던가...
그에 맞서는 이들도 언젠가는 굴복하거나 흘리거나.. 그러나 사람은 그에 따라 다른 모습이기에 볼만하였다. 라는 생각을 흘려보내며 오는 자를 막지 않고 두 다리라는 말에
-오는 자를 막지는 않겠지만. 두 다리라..
세상 곳곳의 인어마냥 두 다리를 유지한 지 팔백년 정도 되었으니. 이 정도면 두 다리라 자칭해도 되지 않겠나? 라는 농을 건네는군요. 하긴. 지금 입고 있는 옷도 발이 잘 안 보이는 걸 보면. 정말 다리가 있을까? 라고 의문을 품을지도 모르죠?
-내가 동석함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가?
연정있는 사람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는 행사라면 선선히 빠져줄 수 있으나, 그런 것은 아니라 생각된다만은. 이라고 말하면서 공물이 필요한 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갸웃합니다. 안 된다는 이유가 있다면 순순히 물러날 것입니다. -
190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03:14역시 카야챠... 말투로 다 들켜버리는 것이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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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켄야 - 토우카, 카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10:03:27"여기는 정말로 카페가 맞는거야...? 빙수 전문점이 아니고?"
너무나도 많은 빙수에 조금 놀랐다는 듯 말하며 메뉴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분위기 상으로 메뉴를 결정하는건 토우카도 아니고 나도 아닌 카야님의 몫이었다. 여기서는 얌전히 기다리는게 좋다고 보았다. 정말로 빨리 빙수만 먹고 해산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며 물어보는 카야님의 말에 대답한다.
"세 명이 나눠먹는게 이상적이야. 각자 하나씩이라니, 너무나도 차갑다고."
물론, 심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게다가 부족하면 한개를 더 주문하면 되는 일이고."
머스켓 빙수를 먹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카운터로 걸어가 머스켓 빙수를 주문했다. 그나저나 토우카가 긴장을 많이 하는걸. 하긴, 보아하니 카야님이 신이라는걸 눈치를 챈 모양이었다. 애초에 모르는게 이상한 태도였지만.
"고맙게 먹을게 미즈코시. 적당한 시간에 다른걸로 벌충하도록 할테니 기대하라고."
물론 비싼건 못 사주지만 말이야. -
192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0:04:30한 명은 실수로 쪽지에 거하게 본인인증을 써버렸지만 다른 하나는 찾기 힘들걸.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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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사노이주 (XMkm5X6LEA) 2020. 11. 1. 오후 10:04:50>>185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할아버지가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었지만... :3
그나저나 시무룩한ㅋㅋㅋㅋㅋ오징엌ㅋㅋㅋㅋㅋㅋ -
194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10:05:10특별한 재료.. 아앗. 도대체 뭐가 안에 들어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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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0:07:00시무룩한 오징어 누구야주락우... <:3 (아님
음믐 그러타믄...본편으로 마랴주 찔러도 괜찮으려나 >:3 물론 느긋한 텀이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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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0:07:35>>192 🤔,,,,,,, 알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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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마리아-사토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11:50느긋한 텀..괜찮슴다~ 돌리실래요?
버섯패티 햄버거... 그거 쉑쉑에 파는 거 아닌가...(갸웃) -
198 사노이주 (XMkm5X6LEA) 2020. 11. 1. 오후 10:13:22쉑쉑을 안먹어봐서... 🤔 저같은 경우는 고기가 아예 안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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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공지 ◆BBnlJ5x1BY (TNHg2y0FnQ) 2020. 11. 1. 오후 10:15:34이것만 공지할게요. 코이노오카시를 원래 다 공개처리로 돌리긴 했는데 묶어서 보낸 이들도 있어서 잘못하면 특정될 위험이 높아 공개한 코이노오카시 메시지는 다 삭제처리했어요. 이상.
다시 가볼게요. 다음에 또 공지사항이 생기면 올게요.
그리고 미처 잔다고 말을 못한 것 같은데 기다려줘요. 코요주. 돌아올테니까요. 단지 지금은 좀 더 휴식이 필요해서.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에요. 꼭 돌아올테니 그때까지만 잘 부탁할게요. 언제나 좋은 밤. -
200 유이카 - 사노이 (6d90eDwTYk) 2020. 11. 1. 오후 10:16:25"버섯… 건강한 토핑이네요. 한 번도 넣어본 적 없는데."
카레에 버섯이라니. 매번 보고도 그냥 넘겨버리는 재료였기에 생소하다. 항상 튀김이나 고기류를 선호했기에. 게다가 친구들도 마찬가지라 한 번도 카레집에서 버섯을 본 적이 없다...
"그럼 저는 오믈렛 카레로 할래요!"
눈으론 메뉴를 쫓으며, 귀로는 설명을 들었다. 옆에서 몇 가지로 한정해주니 한결 고르기가 쉬워졌다. 그대로 종업원을 불러 그와 제가 고른 메뉴를 주문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맛있는 카레를 맛볼 수 있겠지.
"여러 개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건 항상 어렵다니까요~ 그에 비해 우시다 씨는…"
한탄하며 물을 한모금 마셨다.
"팍팍 고르시던데. 카레 좋아해요? 자주 먹어본 사람 같달까." -
201 마리아-사토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19:03>>198 쉑쉑에 판다곤 들었는데. 자세히는 모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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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토우카 - 카야, 켄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0:19:24"세 명... 이서 하나는 부족하니까, 하나 더 시켜야할 것... 같아요. 응."
하고는, 켄야가 주문하는 곳에 끼어들어서 "망고빙수도 하나 주세요. 그, 결제는... 어라, 카드, 카드... 아, 이거로 해주세요..." 하고는 어리숙하게 주문을 하는 것이다. 게다가 포인트카드까지 꺼내 도장을 몇 번 받아내는 것이, 이런 곳에 꽤나 자주 와본 모양이었다.
그리고는 나직이 목소리를 죽여, 켄야에게만 들리도록 말한다.
"나, 어른 돼도 서비스직은... 응, 절대, 절대 안 할 거예요..."
카야의 화를 달래는 것이 상당한 부담, 그리고 상당한 체력소모를 동반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말하고는, 휴우, 하고 작은 한숨을 쉬었다. 최근 승부조작으로 인해 큰 지출이 있었는데... 이렇게 또 돈이 사라지니 슬프다. 합의금용으로 저축해둔 것을 깨야할 때인가. 물론, 이것은 최근 토우카가 밖을 나다니느라 게임을 덜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빙수가 나오고, 한 쟁반을 토우카가 조심스레 잡았다. 이전의 토우카라면 분명 팔을 덜덜 떨다가 떨어트렸겠지만, 지금의 토우카는 다르다! 결의를 다진 토우카가 빙수 한 개분의 쟁반을 들었다. 나머지는 아마도 남은 인간, 켄야의 몫이겠지.
생각했던 것보다 가벼워서, 토우카는 실실 웃었다. 힘들다 해도 해난신의 PT는 효과가 있던 것이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토우카의 꾸준함이 빛을 본 것이지만.
그렇게 무리 없이 2층까지 올라가, 토우카는 구석진 자리를 잡았다. 역시 아싸오타쿠다운 선택이랄까, 그러나 신의 이질적인 이야기를 숨기기에는 아주 더할나위 없었다.
"그, 그럼... 야시오 선배부터 먼저 드세요..."
웃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기 전까지는 수저를 들지 않는다! 물론 여기서 학급적으로 웃어른은 켄야였지만, 그것을 전혀 개의치 않은 말이었다. 토우카와 켄야보다 한참은 늙은 신이 여기 있었으니. -
203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10:19:27https://postimg.cc/Wq8B9cLb
카미온케이 공지 뜬 김에 코요가 입을 복장을 따란. -
204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0:19:51으라아아앗챠 위키 기본적인 수정 마치고 와뜨아 이름하야 가을 기념 리뉴얼 >:3!!!!!!!!!!!!(실상 포니테일 된 거밖에 바뀐 거 없음
>>197 죠습니다 >:3 선레는 다갓님으로 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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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0:21:01확인했어! 캡틴도 좋은 밤 되길 바라:> 잘가~
>>203 헉 멋져...코트 느낌 원피스(?) 코요한테 너무 잘 어울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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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10:24:31알겠어. 그동안 캡틴도 잘 지내길 uu
>>203 풍성한 곱슬머리에 장미 무늬.. 코요한테 넘 잘 어울리구 예쁘다.. -
207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0:25:38코요의 머리카락에 묻혀 잠들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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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카야-켄야, 토우카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28:13둘이서 소곤소곤, 무슨 이야기를 그리들 몰래 나누는지. 아무리 목소리를 죽여도 신은 다아 보고 있느니라. 하지만 딱히 터치하지는 않고 카야는 그냥 흐뭇하게 보고 있을 뿐이었다. 인간으로 치면 고양이들끼리 냐옹냥앍옹앩옹 하면서 대화하는 모습마냥 보이는 걸지도 모른다. 어쨌든 인당 하나씩은 아니지만, 셋이서 하나를 먹는 건 조금 부족하다고 하여 빙수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망고라고 하는 것, 음, 본 적이 있었다. 아마 먼 나라의 과일이었던듯 한데… 망고젤리는 먹어봤으니 대충 맛은 알고 있다만, 제대로 된 망고는 다른 것일까.
당당하게 인간 둘에게 빙수를 떠맡긴 재앙신이 천천히 계단을 올랐다. 토우카가 고른 구석진 자리는 의외로 카야의 마음에도 드는 자리였다. 조용한 구석자리. 뱀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장소였다. 학급적으로 웃어른인 켄야를 건너뛰고 자신에게 먼저 권하는 말에 도야-!라는 효과음이 어울리는 얼굴로 먼저 수저를 들어 빙수를 한 입 먹는다. …아… 이건…
“……맛있구나. 음, 지금껏 먹은 빙수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구나. 아주 좋다네. 이 단맛이 굉장하구나…!”
달기로 유명한 샤인 머스켓을 갈아서 만든 빙수니 달지 않으면 이상한 일인 것이다. 어쨌든 이 무지막지한 단맛에 카야는 행복하게 웃었다. 빙수를 먹게 된 경위는 이제 아무래도 좋았다. 그저 눈 앞의 이 빙수가 무진장 마음에 들 뿐이다. 참으로… 단순하다면 단순한 신이었다.
“아주 맛있구나! 둘도 어서 들게나. 후후, 이렇게 달고 시원한 것이라니… 마음에 쏙 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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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28:30>>204 그러죠! 원하는 상황이 따로 있을까요?
.dice 1 2. = 1
1. 츠바사주
2. 마리아주 -
210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29:06>>203 코요요요... 귀여워... 카미온케이 때 반드시 만나고 싶은 걸...(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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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29:06코요..예쁘다...(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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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30:22코이노오카시..포키랑 미즈노이로같은 예쁜 과자네요!(검색해보고 예쁘다고 감탄)
와사비 들었단 메세지 보고는 뚫어져라 봐도 와사비 든 게 안 보여서 갸웃했으려나? -
213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0:30:48코이노오카시가 공개되고 나서 어몽어스급은 아니더라도 과자의 행방에 대해 어느 정도 추론이 오가리라 예상했지만 놀라울 만큼 조용했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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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0:31:17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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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미쿠주 (8TCHOU0jtE) 2020. 11. 1. 오후 10:32:03미쿠주는 카미온케이 대비로 위키를 수정하고 왔습니다ㅇㅅㅇ)9 이것은 합법쇼타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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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0:32:42>>215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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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33:04미쿠미쿠주 어서와~
>>213 사실 난... 과자를 저렇게 받을거란 생각 자체를 안하고 있었기에 너무 놀라서 추론도 까먹어버렸다구...(??? -
218 사토 - 마리아 (0I.llQckVg) 2020. 11. 1. 오후 10:33:28"저도 이 다리를 잠든 시간까지 합치면 이천 년을 넘도록 써왔는데 이쯤이면 두 다리를 넘어서 두 발이라 자청해도 되겠군요."
라며 농을 돌려줬지만 그러고보니 이 신 다리는 달고 있나? 막 던지긴 했지만 괜히 신경쓰인다. 걷고 있는 거 보니 다리 역할을 하는 건 확실히 있는데, 저 옷을 들추면 그냥 물리력이 있는 어둠 덩어리 같은 걸지도... 아니야, 난 미지에 떨지 않아...!
"딱히 같이 있는다고 문제가 생기지도 않고, 연정이라던가에 연관된 중요한 문제는 아니에요. 공물... 이라고 해도 거창한 것은 아니고."
고개를 갸웃하는 마리아를 보고 한숨을 내쉬면서도 쫓아보낼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조금 부끄러울 뿐이지 다를 것도 없잖아. 심호흡을 하고, 목소리를 몇 번 고르고, 파도가 오고 가는 바다를 향해 좀 더 가까워졌다.
"...오늘 미도리카와라는 여자애는, 그동안 외로웠지만 새 친구를 사귀게 되었대요."
이 근처에 마리아밖에 말이 통하는 사람이 없으니 마리아에게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바다에 거는 말. 바다에 바치는 공물이다. 시들어가는 꽃을 살리려는 달콤한 말처럼 부드럽고 잔잔하게, 바다의 박자에 맞춰서 말을 건넨다.
"마리코라는 애는 카페의 줄곧 노리고 있던 한정 메뉴를 겟-☆ 했다나 봐요. 코마치라는 애는 소꿉친구한테 청혼을 했는데, 빨간 얼굴로 연애부터 시작하자고 했으니 이건 확정된 거겠죠? 아키에라는 애는 줄곧 완성하지 못한 풍경화가 있었는데, 우연찮게 정말 멋지게 완성되어서 선생님한테도 부모님한테도 칭찬을 받았다나 봐요."
누군가 말을 걸면 멈추겠지만, 그때까지는 계속 그런 말들을 할 것 같다. -
219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0:34:12>>209 으 아악 내가 선레라니....
음... 대충 츱사가 마랴 집 놀러가는 상황이 생각나네여 보드카 약속도 약속이구? :>c 연락처 없어서 불시에 방문해따<<괜찮으신가요
미즈노이로..예쁜 과자입니다...와사비는 막 교묘하게 넣었을수도있고막(아무말) 물론 안 넣었지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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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34:23어서와요 미쿠주!
음음... 츠바사주가 선레네요! 저택에 초청을 했다거나. 아니면 등나무 드리운 학교 운동장 한켠에서 만나거나..혹은 고양이 먹이주는 현장.. 정도가 생각나네요. 원하시는 대로 골라잡으시면(?) -
221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0:34:41미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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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0:35:15과자... 떠오르는 것이라고는... 시라세 과자 왕창 받았으니 이제 시라세주께 과자받은 시라세 요청해도 되지 않을까...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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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35:23>>219 저택인가요! 괜찮습니다~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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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1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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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36:58오 가면...하고 뿔도 같이 쓰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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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0:37:07>>223 그러면 느긋하게 기다려주십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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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카이가주 (I4LH9vHSz.) 2020. 11. 1. 오후 1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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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38:12카이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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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10:39:10미쿠주 카이가주 어서와~
가면이랑 원피스 디자인 잘 어울려! 카미온케이 날의 코요 기대된다 XD -
230 켄야 - 토우카, 카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10:40:00"응, 절대 하지마."
저 녀석이 서비스업이라니 나중이라면 모를까 지금의 미즈코시는 전혀 어울리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빙수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그 가격대로 엄청난 위용을 자랑했다. 이것이 바로 그 유행한다는 '빙수'....! 정말로 놀랍군. 듣기로 인싸들이 이것을 먹으면서 인스X 에 올린다고 말하지. 굳이 그런 귀찮은 일은 하지 않겠지만. 자연스럽게 미즈코시는 카야님에게 먼저 먹도록 권유하였고 그것은 정답이었다. 좋아, 이제 남은 일이라고는 빙수를 즐기는 일 밖에 없겠는걸.
"그럼 먹을까."
자신의 숟가락을 들어 청보도빙수를 먹는다. 새콤달콤한 맛이 팥빙수와는 전혀 다른 맛. 안에 청보도를 생으로 넣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맛있었다. 망고빙수도 맛있겠는걸.
"뭐야, 저번에 내가 사준 파르페보다도 훠얼씬 마음에 드는거야?" -
231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0:40:10미쿠주 합법쇼타라니 무슨...?!
카이가주 어서와요.
저도 슬슬 AU 시트를 떠나보내야겠네요. -
232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10:40:47>>213
일단 켄야가 받은 과자는 출처가 너무나도 명확한걸.. -
233 마리아-사토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41:22-사람의 모습을 띤 것은 사람의 모습으로 마주하면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요구하는 것이기에 했었건만..
여담으로 이 모습은 성을 준 사람의 취향이라네. 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취향인데 차버릴 정도였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외관이 아무리 취향이라도 성격이 안 맞으면.. 아니 이건 성격보다는 제자같은 느낌이라 생각해서 그런 건가?
-그러한가. 그렇다면 나 또한 동석함을 청하는 바이니. 히토노코는 사람의 언어로 정의되지 아니한 자를 옆에 두는 것을 허할 것인가?
라고 한 번 더 물어보고는 허락한다면 조용히 사토를 지켜볼 것입니다.
-그림인가..
그러나 나는 어둠이기에 그런 말을 끊어내는 재주는 가지고 있지 않아. 그런 말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을 지켜봅니다. 끝날 때까지. 언젠가 끝나지 아니하겠는가.
-나는 말을 끊어내는 자라기보다는 오히려 잇도록 도와주는 이일지도 모르겠구나.
공포에 젖은 이들은 그걸 이겨내기 위해 여러가지를 말하곤 하니. 라는 혼잣말을 하며 파도소리를 듣습니다. 소라의 껍데기에서 들리는 파도소리는 향수를 줄 터이니. 라는 생각을 합니까? -
234 시오주 (aQjtEJ7lqM) 2020. 11. 1. 오후 10:42:20다들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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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마리아-사토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42:22다들 어서와요~
과자... 포키 준 사람은 대체 누구지...(고민) -
236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43:25카야챠가 받은 건... 다른 건 대체로 추론이 되는데(?) 양과자 누가 준거지... 메세지가 없어서 추론을 못하겟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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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미쿠주 (8TCHOU0jtE) 2020. 11. 1. 오후 10: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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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0:45:37무엇보다 어디에 사는 고룡님이라고 말할 수 없는 용신님은... 메모지에 자기 이름 써붙인 레벨이라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고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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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45:3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미온케이에서는 카야챠도 신 모습으로 당당히 거닐 수 있겠구나! 아주 좋아 :3 -
240 미쿠주 (8TCHOU0jtE) 2020. 11. 1. 오후 10:48:39거대 뱀(분장입니다 아무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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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10:49:3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란의 카미온케이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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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토우카 - 카야, 켄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0:50:47"너무하네요..."
하지만 동의했다. 토우카는 누군가의 비위를 맞춰주는 데에 영 재능이 없었다. 그러니 도쿄에서도 좋은 꼴을 보지 못한 거고, 이번에도 일을 그르칠 뻔 한 거겠지. 켄야의 말은 틀린 게 없었다.
그렇게 켄야까지 수저를 들자, 토우카도 청포도 얼음을 살짝 떠서 입에 넣고는 옅게 웃었다.
"그렇죠, 진짜 맛있죠... 나, 이거 엄청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먹게 돼요. 마음에 든다니까... 응, 좋네요."
이 말은 비위를 맞추는 것과는 별개로 나온 말이다. 단 것이 들어가자 들떴는지도 몰랐다. 토우카는 우쭐한 체를 하며 켄야를 흘긋였다.
"파르페보다 마음에 드시는 게 아닐까요. 힛, 아주 좋다시는데요."
그나저나, 이 둘 사이에는 무언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 두명이서만 할 수 있는 연습, 그리고 내가 사줬던 파르페, 신에게 말을 놓는 켄야... 토우카는 그래서 켄야에게 슬쩍 물었다. 작은 목소리로.
"괴롭힘 당해요...?"
신에게 엉망진창으로 괴롭힘 당하고 파르페까지 뜯기는 켄야... 별로 상상가는 꼴은 아니지만, 도쿄에서의 일이 있던 토우카는 그 방향으로 우선 짐작했다. -
243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0:50:51거대뱀...
인간 카야챠 목소리 내면서 탈이라고 둘러대면... 원챤스...? -
244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51:13어쩐지 뱀 모습으로 다니면 카미온케이에 가미아리 마을을 침략한 대괴수 녹주대백사가 되는 건가... 가미아리 레인저에게 퇴치당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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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아오이주 (xm/2b0LQ2.) 2020. 11. 1. 오후 1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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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52:29>>245 오오오... 차가 식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인가(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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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52:41아무튼 아오이주 어서어서와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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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10:52:55시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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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0:53:06대충 옛날옛날에 뱀신이 있었는데 무신이랑 싸워서~~ 라는 이야기를 탈 쓰고 CG효과로 극화한 것임니다~~ 해서 무신Ver. 아오이랑 진검승부... 그런 거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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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아오이주 (xm/2b0LQ2.) 2020. 11. 1. 오후 10:55:39아오이 : 차가 식기전에 한정판을 손에 넣고 돌아오겠소
다들 안녕!!!!!!!!!!!!!!!!!!!!!!!!!!!!!!!!!!! -
251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56:09아오이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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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10:56:11아오이...저건 과연 원찬스인가 아닌가. 어서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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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시오주 (aQjtEJ7lqM) 2020. 11. 1. 오후 10:56:53>>248 (부둥부둥)
아오이주 웰컴이야- -
254 사노이 - 유이카 (XMkm5X6LEA) 2020. 11. 1. 오후 10:57:51" 나름 맛있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한다구. "
고기도 좋지만 조리된 버섯이라는건 나름 고기같은 맛을 내기도 하니까요. 뭐, 야채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버섯이 외면받을지도 모르지만요? 저도 처음에는 그랬지만, 한번 먹어본 이후로는 생각이 바뀌었구요.
말을 마치고 야나기가 고른 메뉴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주문까지 모두 끝마치자 기다리는 동안 물을 한모금 마시네요.
"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처음 먹어보는 곳에서 선택지가 많으면 항상 갈피를 못잡아. "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를 고민하다보면 이래저래 머리가 아파지는 법이지요. 뷔페라면 좀 달랐을 테지만요? 아무래도 거기는 뭐든 먹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 응. 자주 먹어. 밖에서 먹는것보다는, 집에서 만들어먹는 정도? "
그래봤자 즉석카레니, 맛은 거기서 거기라며 것붙이고는 웃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도 토핑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 되지요.
" 너는? 외식같은거 많이 해봤을 것 같은데. 카레는 좋아해? "
//그아아앗 늦어서 죄송합니다... -
255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0:58:10헉 시오주 레스를 놓쳤...ㅇ...(석고대죄
시오주 어서와~ 좋은 밤~ -
256 사노이주 (XMkm5X6LEA) 2020. 11. 1. 오후 10:58:31아무튼! 다들 반갑습니다! 이제 안정되었으니 일상 멀티도 구합니다!!!!
-
257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0:59:08아오주 시오이주 어서와요!
-
258 카이가주(답레 ing) (I4LH9vHSz.) 2020. 11. 1. 오후 10:59:44쿨가이 아오이(짤생략)
시오주 아오이주 하이하이~~!~!~!!!!!!!!!!
그리고 늦게 봤는데 코요쟝 머리 곱슬곱슬풍성보들해.... 메리다 공주님 같아....(?) -
259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59:44카미온케이의 특별함(?)
#1
아오이: 하아앗!!
카야: 샤아아악!!
관객: 오으아아아아아!!!
아오이: 크읏.. 오늘에야말로 너의 목을 쳐주마 녹주대백사!
카야: 샤아아.... 나야말로 그대의 몸을 으스러뜨리지. 타케아오노미코토!
켄야: 자자! 이 이야기가 이어지려면 좀 더 흥을 돋궈야겠지! 자. 밴드! 연주해라!
스쿨밴드: 오오오오오!!!
(그렇게 배경으로 무신과 뱀신의 싸움을 두고 스쿨밴드의 공연 대단해! 였다고) -
260 카야-켄야, 토우카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00:31“음? 아, 아니라네! 그것도 굉장히 맛있었다네! 그리고 파르페와 빙수는 다르지 않은가. …아니, 둘 다 차갑고 달고 맛있지만… 음… 하지만 파르페 쪽이 좀 더 특별한 느낌이었던 건 맞다네.”
아쉽지만 파르페가 승이다! 왜냐하면 그 날은 이것저것 많이 배워서 그런지, 꽤나 추억이 깊게 쌓였다고 할까. 아무튼 그런 것이다. 그, 그래. 켄야가 그 날 했던 표현으로 하자면 그 날 먹은 파르페는 켄야가 먹여줘서 더 맛있었던 것이다! 후후, 어떠냐. 복습이 철저하다구? 하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이건 아무래도 연습이 더 필요한 것 같구나. 결국 수저를 입에 물고 망설이다 파르페가 더 특별한 느낌이었다 정도로 얼버무리고 말았다.
“어쨌든 이것도 맛있구나. 음, 이 망고라는 것도 아주 맛있군! 젤리로 먹었을 때와는 다른 신선한 맛이구나.”
이번에는 망고 빙수를, 곱게 갈린 하얀 얼음과 노란 망고 과육을 함께 떠서 차분히 맛을 본다. 음. 달콤하고 시원한 우유와 부드럽고 달콤한 망고가 어우러진다. 음. 이것도 아주 맛있구나. 또 다시 흡족하게 웃는 신은 또 다시 소곤거리는 인간 둘을 못 본 척 웃음지었다.
“그런데 말이네, 자네… 제법 재미있는 것을 가지고 다니더구나?”
둘이 소곤거리는 건 아무래도 좋지만, 재미있는 인간을 앞에 두고 아무것도 안 하기란 어려운 법이었다. 밖이라는 것을 의식해 아까 부실처럼 흉흉한 기운을 두르지는 않았지만, 흥미롭다는 감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카야는 토우카를 향해 말을 걸었다.
-
261 시오주 (aQjtEJ7lqM) 2020. 11. 1. 오후 11:00:51희희 모두들 좋은 밤이라구. 그러나 하나하나 지목해서 인사해줄 수 없는 이유.....
시험이 끝나니까 발표가 하나... 둘... 셋......
1시간만.... 있다가... 오께잉.... -
262 유타카주 (2U8wZHCWac) 2020. 11. 1. 오후 11:00:53(결국 과자 못보냄)
ㅇ<-<....
여러분 쫀밤입니다... -
263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01:21아앗... 시오주...(토닥토닥
유타카주 어서와~ 아니 유타카주...(토닥토닥(쓰담담 -
264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01:54유타카주 어서와요~
아앗...(토닥토닥) -
265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1:02:00고돌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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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02:26>>259 ㅋㅋㅋㅋ굉장해 뭔가 공연이 되었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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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1:02:51유타카주 시오주 아오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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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04:54다들 어서와요~
뭔가 이러면 임팩트는 쩔 것 같아서요(고개끄덕) -
269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06:15여기서 기습질문. 카야의 "자네" 는 일본어로 정확히 뭐입니까! ((시라세주 내면의 적폐캐해: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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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11:06:16>>258 어휴 금손님에 비하면 저는 그저 민달팽이...(?)
메리다 공주..듣고보니 그렇네..?
유타카주 어서와. -
271 아오이주 (xm/2b0LQ2.) 2020. 11. 1. 오후 11:06:48유타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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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07:01>>269 쟌넨! 御主(おぬし)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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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츠바사-마리아 (7t9yAO5/BY) 2020. 11. 1. 오후 11:07:01그러니까 고백을 받아주고 가득 홀로 갈피를 못 잡아 반쯤 후회하기마저 했지만서도, 그것은 그것이고, 보드카는 보드카다. 츠바사는 다소 주저했지만서도 똑똑히 기억하는 저택의 주소를 정확히 찾아가 커다란 대문 앞에 멈추어섰다. 목끝을 조금 넘는 높은 꽁지머리가 가을 단풍을 닮은 붉은색을 빛내며 가벼이 넘실거렸으며, 가라앉은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며 기다란 옆머리를 가볍게 헤집으려다 만 츠바사는 마침내 옅은 한숨을 내뱉고는 문을 적당히 두드렸다. 초인종? 현대 과학기술 이제야 좀 익숙해졌을까 말까 하는 신은 그런 거 몰라... (물론 모르지는 않는데 저택에도 그런 것이 적용되는지를 모른다.)
문이 열리면 예의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태평하게 먼저 말 걸었을 것이다. "어디 안녕하신가, 아씨. 그놈의 보드카 좀 가지러 왔수다." 하고. 소매에 넣은 양손이나 오만방자한 분위기나 모두 예와 다를 것이 없어 속내가 보이지 않고 천연덕스럽기 그지없다. -
274 유타카주 (2U8wZHCWac) 2020. 11. 1. 오후 11:07:16전 이번주에는 정말....재밌게 놀수 있을거라 믿었거든여...????
인생이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지여 따라란딴따단따딴
화요일쯤 되면 쫌...여유있을거4ㅏㅌ은데... 위에 까자들 다 재밌게 읽어봣서여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애기들 졸커야 -
275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1:07:51御主!! 오누시파 승리다!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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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08:11뭐야 파벌이 있었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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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1:08:15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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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켄야 - 토우카, 카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11:08:18"하지만 사실이지."
너무하다는 말에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말을 들으니 미즈코시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이 빙수를 먹는듯 했다. 사실 미즈코시는 인싸였...을리가 없지. 그런게 있을리가 없다. 그렇다면 정말로 빙수를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가을이라 추워지는데 잘도 계속 먹을 생각을 하네. 하긴, 어차피 가게에 들어오면 따뜻할테고.
"넌 정말 사람을 화나게하는 재주가 있는 친구로구나?"
미즈코시의 장난에 어이가 없다는듯 하면서도 장난스레 말하는데 카야님의 말에 씨익 하고 이겼다는듯 건방진 미소를 짓는다.
"그럼요! 키히히히히히."
말하고는 미즈코시에게 조용히 말한다.
"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같은 느낌." -
279 사노이주 (XMkm5X6LEA) 2020. 11. 1. 오후 11:08:24마자요... 다들 귀엽슴미다... 따흐흑 이런 귀여운 아이들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아...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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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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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09:00우리 스레 아이들은 모두 귀엽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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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코하쿠주 (ZDgghoKh6I) 2020. 11. 1. 오후 11:09:14소나타는 이쪽이라궁 >:3!! 들으려면 호감도작 쫌 해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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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09:44>>282 (눈앞이 깜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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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09:53.dice 1 2. = 1
1. 마리아가 바로 문을 열어준다
2. 들어오던 마리아가 발견
3. 여기서 함정카드. 나츠토시 다이치가 열어준다(???) -
285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1:10:43파벌 할 것 없이...카야주가 초반에 풀었던 거 같지만서도 >:3 따라서 나는 오누시인 줄 알고 있었다!!
유타카주 토닥토닥인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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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11:13ㅋㅋㅋㅋ아주 초반에 풀었던 것 같기도 하고~ 위키에 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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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1:11:39>>284 아니 3번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아가 열어줘서...다행이다....아니면 나는 궁예 레스(두번째문단)에 수치사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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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11:12:453번이었으면 팝콘 제대로 튀겼을텐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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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유타카주 (2U8wZHCWac) 2020. 11. 1. 오후 11:14:29>>288 아깝다 22222
전 또...가보겠습니다 내일은 올 수 있으면 좋겠네여 아니면 화요일이라도...젭라...다흐흑 여러분은 할일을 미루지않는 착한 어른이되시라...안그러면 유타카주 꼴이 납니다... -
290 사노이주 (XMkm5X6LEA) 2020. 11. 1. 오후 11:14:53앗... 유타카주 잘가요...! 힘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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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사토 - 마리아 (0I.llQckVg) 2020. 11. 1. 오후 11:14:54"취향 하나는 인정해줄 사람이네요. 아름답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나도 아름답게 생긴 건 좋다. 딱히 못생긴 사람이라고 가리는 건 아니지만 아름답게 생긴 게 더 좋은걸. 길거리 휴지 나눠주는 사람이 있을 때 예쁜 사람에게 먼저 받고 덜 예쁜 사람에게 받는 수준의 차이긴 하지만.
"언어로 정의되고 되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계신다면 편하게 계시길..."
조용히 나를 지켜보는 시선을 받으며, 해가 점점 내려앉아 그림자가 길게 질 때까지. 밤이 가까워질 때까지 계속해서 누군가의 행복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말이 끊기면 다시 파도소리만 바닷가를 떠돌았다.
"으음, 이런 거 말하는 거.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다른 사람이 있으니까 괜히 부끄럽네요. 말 그대로, 별것 아니죠?"
그래도 거의 말 없이 덤덤하게 듣고 있던 마리아 덕분에 없는 것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바닥이 안 보이는 깊은 우물에 추억의 물건을 던지듯, 어둠은 무엇이든 소리까지 꿀꺽 삼켜버리는 것일지도. 열린 입으로 다시 되는대로의 소리를 뱉었다.
"나, 언제나 바다에는 푸념만 했어요. 미-코는 어디에 있는지. 어째서 사람들은 이렇게 불행한지. 왜 나는 이렇게나 약한지.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고민이 있을 때, 바다를 찾아와서 마음을 풀고 가기도 해요. 그러다보니까 바다는 슬픈 일만 가져간단 생각이 들어서, 바다 님한테도 모두의 기쁜 일을 들려주고 싶었어요. 이 바다도 저 너머의 바다, 혹은 다른 쪽의 바다와 모두 이어져 있으니까. 어디에 전해도 듣고 있을 거에요, 그렇게 믿어요."
이 속에 있는 말도 바다가 쓸어가 건너편에 전해 주기를.
"당신도, 아무것도 흘러나오지 않을 것 같은 어둠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행복을 본 적이 있나요? 그러면 속으로라도 생각해 줘요. 바다 님이 가져갈지도 모르니까." -
292 유타카주 (2U8wZHCWac) 2020. 11. 1. 오후 11:15:50아 맞다 그리고
까자들 읽어보니까 시장 또 상승세인듯?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ㅎㅋㅎㅎㅋㅎㅋ 나는 믿는다 나의 투자감각
진짜 일해야지...... -
293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15:57유타카주... 힘내구 잘 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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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1:16:053번ㅋㅋㅋㅋㅋ 선택지 자체가 다이스에 없잖아욬ㅋㅋㅋㅋㅋㅋ
앗 유타카주... (숙연) 안녕히 가세요... -
295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1:16:10근데 사실 츱사주도...조금 아까움...다이치 씨 만나고 싶다....(?
아이고 유타카주 잘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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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11:16:20유ㅋ 아니 유타카주 잘 가. 나중에 보자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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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마리아-츠바사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16:21나츠토시 저택은 터를 따지자면 대단한 터였을 겁니다. 하긴 그 정도 되는 사람이랑 조화를 이룰 정도였으니까. 어쩌면 그런 좋은 터의 기운이기에 사람이 욕심에 져버려 이상한 일이 일어났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공기란 참 이상하지요."
생각해보면 연락처도 없었다. 눈앞이 깜깜해졌다! 는 농담이겠지만.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집 관리는 매 주마다 정기적으로 하지만 그 외에도 매일 해줘야 더러워보이지 않습니다. 손때가 묻지 않도록 쓸고닦고 하는 집안일이란.
"그래도 이것만 버리면 되겠네."
정원 한 구석에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에 버리고 나서 돌아보려 하는데 초록색을 눈에 많이 담지도 않았는데 보색인 붉은색이 다시 보일 리가 없지요. 문을 두드린 것이 츠바사인 것을 보고는 옷자락에 묻었을 먼지를 살짝 떨어내고는 문을 향해 가려 합니다.
"어쩐 일이세요?"
새침하니 무슨 용건으로 오셨냐는 듯이 문을 열어주려 합니다. 보드카를 받으러 왔을 것 같단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단 듯이 차라도 드실래요? 라는 말을 건넵니다. -
298 카이나 - 미쿠지 (I4LH9vHSz.) 2020. 11. 1. 오후 11:17:32"그건 아는데, 그래도 방학이나 학기 초에는 아직 여유가 조금 있을 테니까……."
말을 다 잇지 않고 애꿎은 머리카락만 빙빙 꼰다. 염색을 거쳤음에도 제법 매끄러운 머리카락이 유달리 하얀 손 안을 맴돌다, 그마저도 오래지 않아 소심하게 손이 놓아진다. 제 쪽에서 가는 것이 맞지 않냔 말에는 "나는 어느 쪽이든 좋지만 말이야."하며 또 허술하게 미소를 덧그렸다.
"그래. 내년 일이라고는 해도 아직은 반 년은 남기도 했고……. 설마 십 년이 되도록 못 만나기야 하겠어."
시대는 어느덧 흘러흘러 21세기. 그로부터도 20년은 더 지나오게 되었다. 부재와 불통이 있다한들 과거 연통할 수단 없어 하염없이 서신 기다리던 때도 아니니, 소년 소녀들은 의향만 있다면 언제라도 서로 대면할 수 있는 날들을 살아온 일도 어느덧 세기초의 일이 아니게 된 것이다. 어쩌면 그 애틋하고 아련한 단절의 시간이 소멸하여 인연이 더 가볍게 여겨지는 것일지도 모르지. 그런 세대로서 이리도 감상에 젖어서는 미련 남기는 일이 외려 우스운 일인지도 모르지만…… 카이나는 그저 살가운 데 쑥스러움이 없었다.
"스-쨩은 시험 안 바쁘다고 했었지? 그렇다면 올해에 자주 보면 되지. 몇학년 몇 반인지 물어봐도 돼?" -
299 토우카 - 카야, 켄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1:17:40결국 파르페 대 빙수의 대결은 빙수의 초라한 패배였다. 토우카가 입술을 앙다물고 켄야의 대답을 듣다가, 카야의 뜬금없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켄야의 말에서 받았던 묘한 느낌은 싹 잊을 정도의 뜬금없음이었다.
"재미있는... 거요...?"
하고 카야 전담 교육사 켄야를 바라보지만, 켄야가 알 리가 없다. 토우카는 감이 안 잡힌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부적이 없어졌던 것을 모르므로 감이 잘 안 잡히는 것이다. 그러다가 깨달은 것이 있다. 언제나 하고 다니는 신물 목걸이, 깃털 두 개를 엮어 이런 저런 구슬과 함께 꿰어만든 목걸이다. 어머니가 '이건 다른 사람들 눈에 띄게 하지 말아' 하고 말해서, 늘 교복 아래에 넣어 숨겨뒀는데...
토우카는 옷 아래에 감추어져 있던 목걸이를 꺼내서 보였다. 두 신의 기운이 얽혀있었다.
"이, 이거... 말인가요. 이거, 그으... 뭐랄까, 친구한테서... 받은, 기념품...이랄까. 그,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남이 만지는 건, 쪼끔..."
하고서는, 다시 교복 카라를 당겨 그 밑에 숨겨두었다. 카야가 말한 것과는 다른 물건이었지만 흥미를 끌 가능성도 있었다. -
300 마리아-츠바사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17:59유타카주 잘 가요오...(손수건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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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1:18:54유타카주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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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코하쿠주 (T13KPEmC6s) 2020. 11. 1. 오후 11:22:06띠용 :3 까까 공개됐었자나!! 아니 혼자만 길게 쓴 느낌이라 뭐하네 ㅋㅋㅋㅋㅋㅋ 갠적으로 먼가 가챠겜 서버터지면 주는 보상...에 적힌 잡다한 글귀 그런 느낌으로 써보고 싶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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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코하쿠주 (T13KPEmC6s) 2020. 11. 1. 오후 11:22:38괴깃집 열일하시게남 >:3!!! 콰아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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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유이카 - 사노이 (6d90eDwTYk) 2020. 11. 1. 오후 11:23:18"본받아서 다음엔 버섯을 넣어보겠습니다!"
맛있는 조합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당연히 먹어봐야 한다. 어쩌면 그러다가 제일 좋아하는 맛을 찾을지도 모르니까. 언제나 새로운 발견은 의외성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그쵸? 다 맛있어 보여서 고르기 어렵잖아요. 못 먹어본 게 아쉬워서 또 와야지 하다가 단골이 된 가게도 있다니까요."
그렇게 단골 식당의 전 메뉴를 석권했다. 지갑은 얇아졌지만, 맛있었으니 후회는 없다.
"카레를 직접 만들어요…? 요리 잘하는데, 왜 도시락 안 싸서 다녀요?"
분명 즉석 카레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놀란 반응이다. 원래 요리가 서투른 사람에겐 삶은 달걀과 라면을 제외하면 모두 허들이 높은 거다. 마을을 떠나려면 슬슬 배워야 할 것 같긴 하다만.
"당연히 좋아하죠~ 전 웬만한 거 다 잘 먹거든요. 아, 매운 건 빼고…"
/괜찮아~ -
305 마리아-사토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23:47-그러나 그 사람은 내가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 찼다만.
취향이라 해놓고는 너무하군.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덧붙이기를
-하지만 확실히 그 사람 말이 맞긴 하다. 그건 친밀감이나 우정에 가까웠을 뿐 연정이라는 인간의 감정으로 착각한 것이었으니.
그것은 알았으나 연정이라는 것은 알기 힘들군. 이라고 생각합니다. 별 것 아니라는 말들에는 글쎄. 별 것 아니라도 그런 것이 모여 흐름이 되지 않겠는가. 물 한 방울은 빗방울 하나라도 그것이 수억개 모이면 눈 앞이 보이지 않는 폭우로 산이 무너지듯이. 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재앙적 면모도 있긴 하네요. 그러다가 미코라는 말에
-미-코는 인간이더냐?
느리게 말하려 합니다. 무녀가 인간일 가능성이 더 높기는 하려나. 라는 생각을 하고는 바다가 쓸어가준다는 말이나 생각해달라는 말에
-글쎄... 어둠은 삼키면 삼키지 다시 내뱉지는 않는 측이라.
심연에 잠기는 것처럼. 이라는 속삭임을 흩어내며 바다에 부드럽게 발소리 없이 옷자락에 드륵거리며 갈리는 소리를 내는 모래에 발자국도 없이 파도가 닿을 때까지 나아갑니다. -
306 카이가주 (I4LH9vHSz.) 2020. 11. 1. 오후 11:24:24정육 신데렐라 유타카주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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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24:41아니 왜 다들 3번에 아까워하세욬ㅋㅋㅋ
그런 건 일상 돌리기 전에 미리 얘기해서 합의 본 다음에야 가능한 일이라구요? -
308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11:26:46유타카주 일 힘내구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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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29:49TMI지만, 지금 토우카한테 건네준 그 작은 깃털은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건네준 거고... 시라세와의 호감도를 끝까지 다 올리면 큰 날개깃으로 만든 멋진 드림캐쳐를 건네받을 수 있어. 저번에 풀었다시피 천둥새들에게 자기 깃털로 만든 물건을 정식으로 받는다는 것은 정식적인 구혼, 혹은 그만큼이나 소중한 우정에 대한 선물이라는 의미가 있는 물건..
그리고 TMI지만, 토우카 말고도 시라세에게 작은 깃털을 넘겨받은 사람이 한 명 더 있지. 아직도 갖고 있는지는 미지수지만. -
310 카야-켄야, 토우카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30:45음, 자신의 대답에 만족한듯한 켄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정답이고 자시고 그게 사실이긴 했지만, 어쨌든 정답이었구나! 그리고는 가만히 토우카의 대답을 기다린다. 어떤 대답이 돌아올지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 사실 어떤 대답이라도 좋았다. 그럴 정도로 눈 앞의 이 인간은 참으로 흥미로운 것이다. 자신의 정체를 미리 꿰뚫어본 켄야만큼, 눈 앞의 이 인간이 품은, 혹은 몸에 묻힌 기운이 하나같이 심상치 않은 것이었다. 게다가 그 주술. 아마도 몸에 닥쳐오는 재앙을 막는 부적이었을 것이다. 쉬이 망가진 것을 보아하니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주술을 곱하고 덧발라 만든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아마 오늘 망가지지 않았다면 제법 길게 이 인간의 안위를 지켰을테지. 어지간히도 운이 없군 그래, 자네도. 그리 말하고 싶은 것을 꾹 참는 재앙신의 눈이 곱게 휘어진다.
“후후후… 아아, 역시. 그래… 그것도 재미나구나. 자네, 꽤나 사랑받고 있는 모양이군. 아까 부실에서 별 다른 일을 내지 않아서 다행이구나. 아무리 나라도 둘이나 달려든다면 꽤나 곤란하니 말이네.”
제법 어린 티가 나는 깃털들이다만, 아무리 경험과 연륜의 차이가 있어도 두 신이 한번에 달려드는 것은 꽤나 승산이 없는 일이 아닌가. 게다가 카야 자신은 먼저 싸움을 거는 편은 아니었다. 켄야의 말을 따라 참은 것이 제법 좋은 판단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카야의 얼굴에는 여전히 히죽거리는 웃음이 걸려 있었다.
“아, 만지지 않을 테니 걱정말게나. 내가 만진다면 분명 큰일이 나니 말이야. …뭐어, 걱정은 없겠구나. 부적이 없어도 그것이 있다면 괜찮겠지.”
태연하게 토우카가 부적이 없다는 걸 전제로 한 말을 던진 후 잠시 ‘흐음…’하는 소리를 흘리며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는 켄야를 보며 물어보는 것이었다.
“자네도 저런 것 하나 가지고 싶지 않은가? 필요하다면 내 얼마든지 만들어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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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카이가주 (I4LH9vHSz.) 2020. 11. 1. 오후 11:31:26앗 뒷북이지만 캐들 인칭이 궁금합니다.... 솔직히?? 일본 배경이니까 이미 전에 풀렸을 것 같지만/??? 풀어주시면 맛있게 받아먹을 자신 있읍니다... 1인칭도 2인칭도 모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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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32:47시라세의 1인칭은 저번에도 말했듯이 아타이!
2인칭은 평범하게 아나타/경계가 풀어지면 안타인데, 인칭대명사로 부르는 것보다는 사람 이름을 부르는 것을 더 좋아해. -
313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32:48물어보는 것이지만 아마 카야챠... 언젠가 하나 만들어서 쥐어주고 말 것 같다... :3
토우카한테도 재미있는 인간이라는 이유로 하나 쥐어줄 것 같은... :3
...근데 뭘 쥐어주지... 뱀 가죽 지갑 같은거라도 쥐어줘야 하나...(? -
314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33:52>>>제법 어린 티가 나는<<<
하얀 깃털 17세, 까만 깃털 10세... 이제 보니 가미아리 신들 중에서 연하 원탑 투탑이자너 ㅋㅋㅋㅋㅋㅋ -
315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34:56>>311 앗 예전에 풀었던 것 같은데... 초반 설정에서는 인간인 척 할때는 1인칭 와타시/2인칭 안타 또는 키미인데...
사실상 옛 말투만 쓰는 지라 언제나 1인칭 와레/2인칭 오누시만 쓰고 있는 것 같읍니다... -
316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1:35:12뱀 하니까 팔에 감겨서 팔찌인 척 하는 쪼그마한 뱀 사역마 같은 거 주면 어울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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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11:35:24>>309 수학여행 때 받은 예쁜 깃털이라면 유이카가 방에 고이 모셔뒀지. 고양이 유인할 때 쓰려다가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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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1:35:53>>311 요비스테 놓은 친구 : 이름으로 부르는 편
요비스테 안 놓은 친구 : 아나타
친근한 사람 : 아나타
낯선 사람, 싫은 사람 : 키미
1인칭 : 평범하게 와타시
입니다...
>>313 무서워욧... 그리고 장지갑 같은 어른같은 걸 잘 못 씁니다... 지금 쓰는 것도 솜 넣고 지퍼달린 동전지갑이니까요...
음... 행운을 몰고오는 뱀허물... 주면 토하는 켄야와 동급의 리액션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
319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35:56>>316 팔찌인 줄 알았지만 밤이 되면 꾸물꾸물 움직이는... 와 완전 재앙신같고 좋은데 :3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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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토우카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1:36:40>>319 사야카상이 뒤집어질 레스입니다...(물론 저는 아주 좋습니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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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36:55아 아니 뱀허물... 살짝 고민했는데 아무리봐도 선물보다는 '너도 곧 이렇게 된다'같은 협박으로 보일거같아서(...) 지갑으로 했던 것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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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켄야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11:36:59>>311
1인칭은 겉으로는 '와타시' 내부에서 생각할때는 '오레'
2인칭은 '오마에' 부르지 못할 사람은 일상을 보시면 아시겠죠..?(ex: 카야님, 코하쿠싞.님) -
323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37:18코하쿠싞님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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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카이가주 (I4LH9vHSz.) 2020. 11. 1. 오후 11:37:47시라세&츠바사 아기새 설(아님)
>>312 헐 찾아보니까 아타이 약간 양키 말투라면서요 최고다
>>313 역시나 카미하렘의 대가 켄야&토우카......
>>315 저 이거 정말 궁금한데요 카야 선생님한테 존댓말 쓰나요.. . . . ? 솔직히.... 선생님한테 존대하는 카야 상상할 수 없습니다.....(?) -
325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38:22>>314 사실 시라세 깃털만 생각하고 둘 중 하나는 어린 티가 나는...이라고 쓰다가 앗 츱사가 더 어렸지 참!!!하면서 호다닥 깃털 두개 다 포함으로 바꾼 것이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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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코요주 (jJZOIYeKQY) 2020. 11. 1. 오후 11:38:59코요의 1인칭은 '저'일때 와타시, '나'일때 오레.
2인칭은 아나타/안타. 코요도 어지간하면 대명사로는 안불러. 예전엔 쉽게쉽게 불렀었지만. -
327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11:39:53>>311 1인칭은 와타시 / 2인칭은 아나타, 친한 친구들에겐 안타랑 짱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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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츠바사-마리아 (7t9yAO5/BY) 2020. 11. 1. 오후 11:40:21"차라, 것도 좋지. 허나 술을 목전에 두고 차 운운하는 것은 그 술 향한 예의가 아닐 터인데-"
능청스럽게 한 바퀴 가량 돌린 듯한 거절의 말을 얹으며, 여전히 시치미를 뚝 떼며 양해도 없이 저택 내 마당에 발을 들인 츠바사는 널따란 터를 가볍게 구경하듯 눈을 느릿하게 굴렸다. 나츠토시 저택에 들린 다수가 보였을 법한 놀란다거나, 규모에 압도된다거나 하는 반응은 일호도 엿볼 수 없는 태도는 아마 그 또한 태생이 태생인지라 큼직한 가옥에서 자란 탓이리라. 뜯어살피는 듯한 경박한 눈짓은 오히려 양풍 저택에 기이함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낀다에 가깝겠다. 무론 태평스러움을 가장하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있고. 새침한 듯한 마리아의 모습에도 아랑곳없는 듯한 츠바사는 "우선은-" 하며 태연스레 그녀의 어깨를 확 끌어당겨 나란히 안으려 했다. 백색 비단으로 지은 하오리 소맷자락이 그녀의 옷을 덮다시피 했을 것이다.
"-보드카부터 뵙고 싶구만. 인도해주실랑가, 아씨?"
하며 그녀를 내려다본 츠바사가 이물스럽게 웃었다. -
329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40:36>>317 용케다?!
아무튼 그건 작은 깃털이니까 응..
코하쿠싞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30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1:40:37>>311
1인칭-오레(나): 편한 상대(친구), 독백, 생각
1인칭-보쿠(나/저): 평범한 상대, 선생님 등 어른
1인칭-와타시(저): 거의 안 씀(??)
2인칭-테메(네놈): 시비털 때, 존시나 편한 상대
2인칭-오마에(니): 편한 상대(친구), 시비털 때
2인칭-아나타: 평범한 상대, 선생님 등 어른, ?? -
331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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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43:28>>324 ...저도.. 상상이 안 되네요... 아마 선생님한테도 똑같이 말하지 않을까나...
앗 한가지 좀 다른게 있다면 '선생님'이 아니라 '스승'이라고 부른다는 것...
어쨌든 학교에서 가르치는 입장이니 호칭만큼은 지켜주지만 역시 경어는 오히려 스승이 나한테 써야하는 것 아닌지? 라는 마음가짐일듯...(????
"이보게 스승~ 오늘 숙제가 너무 많은 것 아닌가?" 같은 느낌인가... 카야챠 학교생활 괜찮은건가...(? -
333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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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1:43:33>>331 이런 거 혼수품으로 들고 가려면 탈모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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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켄야 - 토우카, 카야 (O1qAS6bWnI) 2020. 11. 1. 오후 11:43:51"저기 카야."
더 이상 말하는건 좀 그렇지 않을까? 하는 발언을 하려고 했는데 망설임없이 말하는 카야님의 모습에 마음속으로 이마를 탁! 하고 쳐 버렸다. 좋아, 당연하다는 듯 자신이 신이라고 말해버렸어. 주변을 살펴보았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를 신경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아니, 저기 멀리서 남성진이 관심을 가진 듯 하지만 이렇게 멀리있으면 말소리는 들리지 않겠군.
"여긴 사람이 많은 장소인데 말이야.... 이제와서 할 말은 아닌가. 애초에 미즈코시는 알고 있었고."
하지만 역시 너무나도 조심성이 부족한 카야님이었다.
"아마 저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미즈코시만큼 다른 신의 성질을 거슬리게 하는 말은 하지 않을테니 말이죠. 하지만 필요하게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카야님."
결국은 포기하고 카야님이라고 불렀다. 정말이지 '이제와서' 다.
"하지만... 흠, 연습을 하고있는 상황이니 카야님이 주시는 악세사리면 제법 좋은 연습이 될 듯 합니다. 주십시오. 최대한 깊게 생각하셔서." -
336 마리아주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43:55>>311
1인칭-와타시~와타쿠시
2인칭-소나타~난지
+인삿말이면 역시 마리아는 고키겡요를 쓸 것이란 생각이.. -
337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44:01구혼을 위해서는 원형탈모가 필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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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츠바사주 (7t9yAO5/BY) 2020. 11. 1. 오후 11:44:10츱사는 평범하게 일인칭 오레 이인칭 오마에 입니다 >:3
다만.... 어렸을 때는 와타쿠시, 와타쿠시메 계열 썼지롱:> 이인칭은 아나타, 난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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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1:44:55아니다, 대부분 오레고 예의 차려야 하는 상황에서만 보쿠지.
내가 틀리는 내 캐릭터 설정... 앗 아아... -
340 카이가주 (I4LH9vHSz.) 2020. 11. 1. 오후 11:45:25나도 풀자면 카가는 원래 말투 쓸 때는 1인칭 와레에 2인칭은 소나타!
인코할 때 말투는 1인칭이 보쿠랑 오레를 왔다갔다해서 상당히 이상합니다... 그렇지만 이거 말고 다른 건 왠지 쓰기 싫은걸(해난신적 자존심) 2인칭은 무난하게 아나타랑 이름으로 부를 것 같네!
앗싸 반응은 더 못 드렸지만 답변해주셔서 감사하빈다 저의 덕질이 풍족해졌다 ^,^
>>320 솔직히 사야카상이랑 할머니 뒷목 걱정됩니다.... 어머님들 괜찮으신가 요 . . ?
>>322 코하쿠싂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41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11:46:21>>329 고양이랑 친해진 기념 + 예쁘니까 안 버렸다나 XD 작고 큰 것에 무슨 의미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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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코하쿠주 (ZDgghoKh6I) 2020. 11. 1. 오후 11:47:37용용신님은 주로 자네(키미/오누시), 그대(소나타)하고 부르는거시얌 :3!!
1인칭은 🤔... 와라와? 와시? (오너도 모르는 -
343 사노이 - 유이카 (XMkm5X6LEA) 2020. 11. 1. 오후 11:49:13" 아하하, 그런 경우 있지. 나도 가끔 그러는걸. "
어느 지점에 어떤 음식이 맛있으면 다른 음식도 맛있겠다고 생각하며 아쉬워하기 마련입니다. 덕분에 야나기처럼 그렇게 되는 경우도 그리 드물지는 않지요.
" 그야, 귀찮으니까? "
단 한마디로 압축하고서 키득키득 웃습니다. 만드는게 귀찮으니 빵으로 때운다... 어찌보면 나쁘지 않은 논리겠지만, 이상한 논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뭐 어떤가요! 제가 편하면 된거지!
" 나도 다음에 한번 만들어 와볼까? 도시락통도 없긴 하지만... "
학교에선 단 한번도 도시락을 싸온 적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딱 한번쯤 이라면 시도해볼만 하겠죠? 이것도 나름 학교에서의 추억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 매운거라면 나도 그렇게 딱히... 육류라면 가리는건 없지만서도. 매운건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네. "
오히려 단것을 좋아하니까요. 사탕을 보면 그리 설득력 있는 말은 아닌 것 같지만...
" 오, 왔다. "
그렇게 잡담을 하고있을 무렵에 음식들이 속속 배달되어 들어옵니다. -
344 유이카주 (6d90eDwTYk) 2020. 11. 1. 오후 11:49:31아 위에 다시 읽으니까 의미 나와있구나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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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카이가주 (I4LH9vHSz.) 2020. 11. 1. 오후 11:50:51>>3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로 카야다운데 선생님 뒷목 괜찮을까 걱정이,,, 되네요,,,,, ^,^
>>331 >>333 하라버지 이렇게 구혼하셨다는거죠 멋지다 진짜 저 시대의 메가 로맨티스트(?) -
346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50:58>>341 작은 것은 정확히는 '깃털을 건네주었다' 는 행위에서 노 카운트로 치거든. 당시에도 서술했듯이 오리털 파카에서 뽑아낸 듯한 조그만 솜털 같은 깃털이라고 썼고...
천둥새들이 정말로 커다랗고 멋진 깃털로 만든(자기 몸에서 떨어진 깃털들 중에서도 고르고 골라서) 드림캐쳐나, 깃펜이나, 목걸이 등 악세사리를 건네준다면 그건 자기 인생의 절반을 건 구혼이거나, 그에 필적할 만큼 소중한 우정에 건네는 선물이라는 뜻이야. -
347 코하쿠주 (ZDgghoKh6I) 2020. 11. 1. 오후 11:51:01>>322 용용신님 인식 무엇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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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사토주 (0I.llQckVg) 2020. 11. 1. 오후 11:51:11뱀팔찌... 우로보로스처럼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뱀 같은 형상의 팔찌인데 평소엔 딱딱하게 굳어져 있다 밤 같은 때 슬그머니 풀고 나와서 느릿느릿 서늘하게 목으로 미끄러져 사라라락 휘감아 목걸이가 되고... 가끔은 목에 딱 맞게 조여든 초커 같은 모양도 되고... 그렇게 내키는 대로 자주 옮겨 다니는 그런 거 생각하고 있었어요.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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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마리아-츠바사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51:24"술과 차는 양립하기 힘들죠."
그건 그래요. 라는 말을 하며 태평스러워보이는 면면에 기이함과 호기심이라는 걸 느끼는 걸까요? 라는 생각도 해볼 것입니다. 어딘가 어색한 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럽고. 자연스럽다가도 그렇게 어색할 수 없는 기이한 집입니다. 다른 비슷한 규모의 저택을 간다고 해도. 같은 사람이 지은 게 아니라면 이런 기이함은 느끼기 어려울 거에요.
"술꾼이시네요"
놀리듯 말하고는 들어오세요. 라고 말하며 하오리 자락이 덮어내린 감촉을 봅니다. 뭔가 하오리 자락이 짧지 않기에 폭 안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싱숭생숭한 기분이라고요? 당연하지만 안쪽에 있으니만큼 집 안으로 안내하려 하겠지요. 청소를 막 마친 터라 깔끔한 건 다행이지요.
"술이 있는 곳으로 같이 가실 건가요..."
"아니면 여기서 기다리시겠네요?"
라고 의견을 묻듯이 말하려 하네요. 응접실 또한 널따랗고 고풍스러웠을 겁니다. 들어오는 빛 하나도 섬세하게 설계한 게 돋보이네요. 그리고 그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게 보인다거나. 볼 수 없게 된다고도 하려나? -
350 카야주 (smfJyjs7bM) 2020. 11. 1. 오후 11:52:02>>348 와 소름돋는다... 나도 우로보로스처럼 뱀이 꼬리물고 있는 모양 생각하고 있었는...데...(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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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52:38천둥새들이 자기 자식이 다 컸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 바로 자기 깃털들을 한가득 주워다 유심히 비교해보는 것을 발견한 순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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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시라세주 (mU/gS6IF/Y) 2020. 11. 1. 오후 11:53:17>>347 스승님 이런 말하기 무엇하지만 자업자득이야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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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토우카 - 카야, 켄야 (eofsSlK7FE) 2020. 11. 1. 오후 11:55:29"사랑이라니..."
토우카는 말을 흐렸다. 멋쩍은 듯 볼을 긁적이는 모습은, 사랑이라는 말 자체를 어려워하는 어린애다운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그런 토우카도 알 수 있는 게 있었다. 이 묘한 기류 말이다.
카야를 봤다가, 켄야를 봤다가, 카야를 보고, 또 켄야를 보고...
그 눈이 동그랗게 뜨여서는, 이제서야 켄야와 자신의 나이차, 선배라는 것의 어른스러움 등을 깨닫는 것이다. 토우카는 이런 것에 '이여얼~' 해줄 능글맞음도 없었고, 이것이 체험이리라는 생각도 없었다. 그저... 놀랍고... 황망한 것이다. 켄야는 언제 이렇게 '어른'이 되어있었나!
"나, 그, 빠져줘야 하는... 그, 그런 건가요..."
그러고보면, 도쿄에서도 여자아이들 무리에서 그런 주제가 나오면 입을 한 번도 못 떼곤 했었지. 토우카의 이런 면은 딱히 변하지 않아서, 연습 중인 둘 사이에서 귀가 새빨개져서는 빙수만 무작정 퍼먹는 것이다. 머쓱함을 달랠 길이 없었고, 또 할 수 있는 말도 없었으니 그 수 밖에.
토우카는 켄야를 다시보게 되었다. 이전이 보모를 보는 듯한 눈빛이었다면, 지금은 뭐랄까... 거리감, 나도 모르는 사이 어른(물론 3개월 쯤 지나면 어른이 되기야 한다)이 되어버린 옆집 바보 오빠... 그런 느낌으로. 켄야가 화해할 때도 말했었지, 나 졸업하기 전에 다른 친구를 사귀라고... 그 때는 별 신경 안 썼지만, 이제는 그 말이 조금 와닿았다. -
354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12:02:58눈치 보는 토우카 커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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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카야-켄야, 토우카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03:28“후후, 걱정말게나. 이런 구석진 자리에서 소곤소곤 나누는 이야기를 엿듣기란 쉽지 않을 테니 말이네.”
말리려는 듯 자신의 이름을 부르던 켄야가 주변을 둘러본다. 저 멀리 한 테이블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신경 쓸만한 것은 아니리라. 저쪽에서 신경을 써 온다면 뭐, 며칠 정도 재우면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켄야에게 걱정말라는 말을 마음 편히 던진 것이었다.
“흐음, 필요 없는 겐가… 앗, 그, 그런가? 후후, 그렇다면 내 힘써보겠네. 기대해도 좋다네. 아주 좋은 것으로 준비하도록 하마. 후후후…”
엣, 필요 없는 건가. 살짝 어깨가 처졌다가 달라는 말에 다시 어깨가 으쓱 올라간다. 후후, 그렇구나. 이것도 연습 중 하나로 들어가는 겐가? 그렇다면 더욱 더 힘써서 준비해야겠군! 그리고는 슬쩍 미즈코시를 본다. 뭐어… 저 인간에게 주는 것도 일단은 힘써서 만들기는 하겠지만. 연습과 아닌 것의 차이가 조금은 있을 수밖에 없겠지. 아니, 그런데 저 인간은 왜 저렇게 갑자기 얼굴이 벌개져서는 빙수만 먹는 것인지… 이야기의 흐름이 그야말로 종잡을 수가 없구나 뭔가.
“으응? 빠지다니 무엇을 말이냐…? 걱정말게. 자네에게도 내 하나 해주마. 후후… 바닷바람을 묻혔으니 산에서 흐르는 바람도 맞아야 하지 않겠느냐. 이걸로 얼추 균형은 맞는구나.”
은근슬쩍 너 해난신의 기운도 묻혔지? 그럼 나도 묻혀주마 라는 뜻을 넌지시 던진다. 재앙 기운이 하나, 그리고 재앙이 아닌 것이 둘… 아니, 셋인가? 어쨌든 나도 재앙 기운을 묻혀주어야 좀 균형이 맞는 것이 아닌가. 신 입장에서나 장난이지 인간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딱 뛸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그야말로 신이었다.
“천천히 먹거라. 차가운 걸 급하게 먹으면 머리가 아프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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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카야챠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05:19멋대로 재앙 기운 +1 해서 시라세랑 사야카 씨가 뒷목 잡으면 어쩌지...걱정은 했지만... 일단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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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사토 - 마리아 (rfhjIHtQrY) 2020. 11. 2. 오전 12:05:35"사랑이란 다 그런 것이더라고요. 뭐가 사랑인가 아닌가 잘 몰라요. 인간도 그런 것을 몰라서 꽃을 뜯으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하고 상대 마음을 점쳐 보곤 했으니."
그러다 작은 것들이 흐름을 만든다는 말에는 "흐르는 수억 개 물방울이 산에 가면 산을 무너트릴 힘이 있어도, 바다에 가면 한낱 바다의 일부가 되는 법입니다." 라며 흘려보내진 기쁨들에 힘이 없을 것이라 단정짓는 말을 했다.
"미-코는, 응, 사람의 아이죠. 이제는 아이가 아니겠지만. 내가 만났을 땐 아이었던. 내가 많이 사랑했던 사람."
그애에 대해 입을 열려고 하면 기쁨만 전해놓고 가려는 오늘의 목적이 흐려지니 더 말을 하진 않았다.
"정말요.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것보다, 다리가 있는 건 맞죠?"
모래 비벼지는 소리는 나는데 아무리 발자국이 잘 사라지는 모래라도 자국 하나 없고. 무심코 키득거리는 소릴 내려다 다시 삼켰다. 흘러나간 소리는 파도 소리가 지워줄까.
"그래도 모든 것을 계속 계속 삼키면서 안 뱉으면 무겁지 않아요? 심연이란 것도 무한하진 않을 텐데. 이 세상이 끝나는 날엔 꽉 차겠다."
그렇다 해도 어둠이 너무 무거워져서 못 움직이게 된 마리아 같은 건 생각나지 않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굳이 뱉으라고 강요할 생각은 하나도 없지만요." 라고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되짚었다. 사실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마리아가 어둠에 빠진 것을 다 쏟아낸다던가 하면... 그것도 큰일이다. 바닷물에 젖은 모래를 손으로 패어 쓸면서 상대는 와서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았다. -
358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전 12:08:38이제... 졸리다...
슬슬 자야지... (o´エ`o)b -
359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전 12:09:11>>356 조만간 아네가코지 가에 가게 되면 집안 여자들 전부 대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토우카를 보고... 슬금슬금 피하다가 다가오다가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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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09:20사토주 잘자아... 아 벌써 12시 넘었네... :0 시간 빨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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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전 12:09:30사토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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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09:55>>359 카야챠: 이야아 미안한 짓을 해버렸구만! 하하하!(죄책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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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12:09:58사토주 자는거야? 잘 자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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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카이가주 (ZG5zvolJJU) 2020. 11. 2. 오전 12:10:41앗싸 재앙 스코어 추가(?)
>>358 사토주 잘자 코코낸내~~~~~~~~~
>>359 마따 토우카 가업을 이을 예정이라 했는데 토우카 본인은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365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전 12:11:57>>364 어차피 대학 갈 생각도 없었고... 돈은 어른 되면 벌리겠죠 지금도 곧잘 벌잖아요... 상태였고 꿈도 장래희망도 딱히 없어서 음... 그래요 하고 할 거 같아요... 사이토처럼 거부감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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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유이카 - 사노이 (Vft1ckICJ6) 2020. 11. 2. 오전 12:12:52귀찮다. 그건 어쩔 수 없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타당한 이유다. 본인이 그렇다는데, 매일 빵만 먹으면 몸에 안 좋다는 잔소리를 할 수도 없고.
"그럼 오늘 가는 길에 도시락통을 사는 건 어때요? 싸고 튼튼한 것도 많아요. 아, 꼭 필요하실 때의 이야기지만…"
너무 제 의견을 몰아붙이는 것처럼 보일까 슬쩍 물러났다. 도시락을 싸는 건 꽤 귀찮은 일이란 걸 아니까. 무리해서 싫은 일을 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만약. 만약이에요. 도시락통이 있다고 하면, 뭐 만들 거예요?"
수제 도시락에 들어가는 메뉴는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채워지는 법이다. 순간 사탕이 떠올랐지만,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그건 반찬이 아니니까.
왔다는 말과 동시에 테이블 위에 접시가 놓인다. 카레 위에 놓인 오믈렛의 자태가 환상적이다. 이렇게 훌륭한 음식을 앞에 뒀다면,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이 예의지만… 흘깃 사노이를 보았다. 상대가 어떤 타입일지 모르니 애매하다.
"잘 먹을게요!"
핸드폰을 찾아 슬금슬금 내려가던 손을 도로 테이블 위로 올렸다. 그리고는 나이프를 들고, 어떻게 하면 오믈렛을 잘 가를 수 있나 각도를 찾기 시작했다. -
367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전 12:12:59사역마를 붙이면 시라세에게 쪼여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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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켄야 - 토우카, 카야 (tH/T2p789U) 2020. 11. 2. 오전 12:13:47"그게 아니야 미즈코시. 나중에 말해줄게. 지금은 '신' 이랑 '목적' 이라는 두 단어를 조합해봐."
애초에 빠져준다니, 그건 무슨 발상인가 싶기도 했다. 그나저나 나랑 카야님을 번갈아서 보는게 참 재미있네. 마치 주변의 눈치를 보고있는 고양이를 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하염없이 빙수를 먹는 모습은 좋지 않다. 그렇게 먹다가보면 머리가 엄청나게 아플테니. 하지만 이미 늦었나. 그나저나 카야님은 '빠진다' 는 말을 다르게 해석하고있었다. 보아하니 아무래도 연습은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는게 아닌가 싶었다.
"일단 네가 생각하는건 아니니 안심하고 있어. 미즈코시. 그리고 카야님. 그렇게 주시면 다른 신들이 싫어하는게 아닐지."
게다가 카야님은 재앙과 사냥의 신. 카야님의 힘이 담긴 악세사리라니, 가지고있던 다른 악세사리를 다 망가뜨리는게 아닐까.
...아, 그거 나도 받는거구나 생각해보니. 아, 취소...해야하나..? 아아,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취소를 하기에는 내가 한 말이 너무나도...
"그래. 머리아프면 빙수를 못 먹게 된다?"
라고 충고하는듯이 미즈코시에게 말했다. -
369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전 12:15:07사토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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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15:13에엣... 나름 재액에게서 지켜주는 착한 아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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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12:16:02마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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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켄야 - 토우카, 카야 (tH/T2p789U) 2020. 11. 2. 오전 12:18:10>>370
마치 공격력은 10 올려주는 대신 방어력과 민첩성이 3씩 내려가는 아이템같은 느낌이랄까요. -
373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전 12:18:11>>370 킹치만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좋은 목적이라 해도 재앙신의 오오라를 두르고 있으면 오해할 수도 있는걸... :3 토우카가 해명하면 그러려니 하겠지. 원래 계획은 토우카보다 먼저 카야쟝과 만나려는 것이었으나...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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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츠바사-마리아 (g07WMKuxC2) 2020. 11. 2. 오전 12:19:56"아암, 술꾼이다마다. 첫 술이 무려 네 살 적이었나 다섯 적이었나-"
허풍을 떨듯 대꾸하지만 엄밀히 말해서는...그래, 엄연한 사실이다. 정확하게는 오 년 세월을 넘기고 육 년을 향해갈 즈음에 술부터 입에 댄 것이 지금 하는 모든 망나니짓의 시발점이었다. 그때는 대놓고 일탈할 요량은 없었고 곤궁을 잊어버리기 위해 마셨던 것이지마는, 무어, 지금 논할 이야기는 아니고. 안내에 따라 주저없이 깔끔한 저택 내부에 들어서자 보이는 널따랗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둘째치더라도 농후한 양풍의 구색이 자못 신이해 느긋하게 둘러보며 들이치는 빛 또한 설계된 것인가, 느낄 즈음에 의견이 묻는 듯한 말이 들려오자 츠바사는 당연한 것을 묻는다는 듯 고개를 한쪽으로 비딱하게 기울이며 대답했다.
"글쎄올시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내 인내력이 그리 좋지가 못한데. 동행하는 편이 피차 좋은 일이지 않겠나?"
아씨가 설마 내게 장닉하는 것 있을 리도 없고? 하고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태연한 척 꽁꽁 감추고 있는 망나니 신이 뻔뻔스럽게 말했습니다... -
375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20:10>>372 신박한 해석이군...ㅋㅋㅋㅋ 딱히 너프되는 능력치는 없지만 :3
굳이 말하자면 '내 뒷배엔 재앙신 그 자체가 있으니 하찮은 재액을 가져올려거든 니들 각오하는 게 좋을게다'라고 잡귀들한테 협박(...)하는 효과일까... :3
그리고 재앙을 더 큰 재앙신의 기운으로 물리치는 쪽이니 아마 재앙신의 오오라가 물씬 풍길 것이라... 시라세가 오해하기 딱 좋고 사야카 씨가 뒷목잡기 딱 좋다! -
376 마리아-사토 (G35dgm.A5o) 2020. 11. 2. 오전 12:20:31-사람의 마음이란 알기 어렵지.
-그러나 나는 그것을 보는 자이니만큼 마음을 읽는 데 능하다 생각했으나.
그것을 온전히 잡은 자와 에고를 만들어갔기에 보지 못했던 거로군.이라는 말을 합니다.
-무어. 현대의 과학에 기대어본다면 수억 개의 물방울이 바다에 떨어지면 전해질의 농도가 깨지어 부영양화가 일어나거나. 그 물방울이 먼지를 머금어 적조나 녹조를 해소해 줄 수도 있는 법이지 아니하겠는가..
-라고 말한다 한들. 설득은 아닌 의견의 차이일 뿐이다.
라는 말을 하며 아꼈던 사람이라는 말에는 그런가.. 그러나 신과 인간의 시간이 어떤 차이로 흘렀다면 그 미-코가 요모츠오카미의 관할에 놓여있을 지도 있지 않겠는가. 라는 말을 합니다. 참으로 무던하고 날카로운 말이지요.
-다리가 있다 해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것은 소양이지 않은가?
사뿐히 걸으며 발자국을 흐트리는 것이니라. 라는 말로 넘기며 치마자락을 살짝 들어올리면 구두가 보이네요. 그치만 구두만 보일 뿐이지요.
-뱉어낸다라.. 글쎄.. 심연은 심해와도 비슷할지도 모르겠군.
아까 바다에 흘린 것이 여기서 튀어나올지도 모른다만. 이라는 농담을(분명 농담임에 틀림없는 말투로 했다)하고는 바닷물에 옷자락을 적시며 손에 바닷물을 뜨려 합니다. 달을 담으려 하은 것일까요. 아니면 별의 하늘을 담으려는 걸까요. -
377 카이가주 (ZG5zvolJJU) 2020. 11. 2. 오전 12:20:35앗 시오주 안녕안녕안녕안녀ㅇ안녕~~~~~~~~~~~~~~~~~~~!~!!!!!!!!
>>365 오 그렇구나 토우카 성격상 특성을 빼고서도 현대인이라면 엥? 하게 될 진로라고 생각했었거든요... :3
집안 내력도 경험도 있고 문화도 다르니 받아들일 수 있는가 싶기도 하고
>>372 이거다! -
378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전 12:20:43시오주 어서와~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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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21:56>>371 오오 시오주 어서와~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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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12:22:22>>377-379 앙영앙영!!!!! 좋은 밤이야!!!!!
꺄아아아아앙 열심히 자료만들기를 끝냈는데 찾아오는 게 월요일이라니 죽음만을 원한다. -
381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전 12:22:49시오주 안녕... 제가... 일상 예약을 걸어둘 수 있을까요... 하지만 저는 이번 답레만 쓰고 누워 잡담on할 연약한 토우카주... 말만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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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마리아-사토 (G35dgm.A5o) 2020. 11. 2. 오전 12:22:52다들 어서오세요오~ 사토주 주무시는 거라면 푹 주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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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카이가주 (ZG5zvolJJU) 2020. 11. 2. 오전 12:23:12>>373 오해다! 해난신은 그저 피티를 시키고 자웅동체설을 밝혔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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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12:23:13앗 그러고보니 코이노오카시..... 못 받을 건 예상했지만, 고민하다가 결국 보내는 것도 놓쳤네.
그건 시오 잘못인 걸로..... -
385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전 12:23:59아니 재앙과 논재앙 스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망나니는 토까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방관에 가깝습니다.... 재액 좀 묻혔다고 네이노오오오옴<<은 아니라는 것(?
사토주 잘자고 시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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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12:24:00>>381 예약 받았다구!!! 혹시 필요하다면 선레 써 둘까....? '=')!!!
마리아주도 안뇽!!! -
387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12:24:32츱사주도 안뇽!!!! 사토주 잘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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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25:53츱사는 방관... 오미쿠지쟝은... 몰르겠다... 시라세는 확실히 우호니까...
카야챠가 토까의 목걸이를 건드렸으면 일단 시라세는 확실히 화를 냈겠군!(? -
389 카이가주 (ZG5zvolJJU) 2020. 11. 2. 오전 12:28:29미쿠씨도 >>뭐 재밌으면 좋고 아니라면 힝 아쉽네<<하고 끝 아닐까 궁예해봅니다..... 약간... 그런 필이 찌르르 왔다구(???)
>>384 시오씨랑 시오주는 그동안 바빴으니까 어쩔수업따고 봐..... :3 -
390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전 12:30:03>>388 물론 경계는 조금 샀겠지만, 카야에게 나쁜 의도가 없다면 우선은 지켜보는 방향일 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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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토우카 - 카야, 켄야 (uz5DvkiM4o) 2020. 11. 2. 오전 12:30:28한 사람과 한 신의 충고가 토우카에게 친절하게 도착했으나, 유감스럽게도 늦었다. 토우카는 이마를 찡그리고 끙끙대고 있었으니. 켄야의 말을 당장 해석하기에는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음, 주는 걸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니니까요... "
받겠다는 이야기. 토우카는 원래 남이 주는 걸 덥석덥석 받기도 했고, 또 신이 주는 것이라면 받아두는 편이기도 했다. 점복신이 준 액막이 부싯돌도 집에 가져다 두었으니 어련할까. 물론 그런 토우카도 재앙과 수렵의 신임을 알고 있다면 정중히 거절했겠지만, 토우카는 아직 카야의 성질을 몰랐다.
잠시 두통이 가시자 토우카는 켄야의 힌트에 관해 생각해보았다. 목적이라니, 신들이 목적을 가진 건 알고 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짐작가는 바가 없었지만... 신화하면 곧잘 떠오르는 그리스 주신의 이야기처럼, 난봉꾼처럼 자손을 만드는 건 아닐까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또 아닌 것 같고. 그러려거든 고등학교보다는 대학교로 가는 편이 더 낫지 않겠는가. 그런 추측을 여러번 반복한 끝에 포기해버리고 만 것이다.
뭐 그래도, 토우카가 생각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으니, 그런 걸까. 켄야는 남자애, 굳이 돌려서 말하거나 하지는 않을테니까... 토우카는 도쿄의 경험을 돌이켜보고는 그렇게 생각했다. 가방을 들고 일어나는 일은 없었다.
"음, 잘 모르겠어요. 그, 그럼 안 빠져도... 되는 거겠죠. 아마도..."
하고는, 조심스럽게 망고 한 점을 가져가 오물대었다. -
392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전 12:31:59>>386 그래주신다면 감사합니다... 아마도 토우카가 자기 몫의 붉은 기모노 기장 늘이는 거랑, 오비에 금자수 놓기랑... 어머니의 기모노를 잘 다리고 떨어진 부분을 손 봐주는 것을 의뢰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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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마리아-츠바사 (G35dgm.A5o) 2020. 11. 2. 오전 12:32:02"네 살이나 다섯 살 때에 술이라니. 사실 다섯 살 때랑 지금이랑 몸이 똑같아서 술을 마실 수 있었다가 설득력이 더 높아요?"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라는 농을 던지려 합니다. 네 살이나 다섯 살에게 술을 줄 것 같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농담을 생각한 것이었겠지만.. 나이를 알면... 마리아도 좀 충격받을지도 몰라요?
"그래요? 따라오다 지루해서 기다리고 싶어졌다고 해도 안 보내줄 거니까요?"
"그렇지만 아마 사라진다면 이 저택의 비밀공간에 갇혔을지도 모르니까. 구하러는 가주겠지만요."
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을 말하며 손을 내미려 합니다. 손을 붙잡고 같이 가기를 원하는 것이었을까요..
"아. 여기네요."
누가 은닉해 놓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귀한 술도 있더라고요. 라는 말을 하며 응접실을, 거실을, 주방을 몇 번 돌고는 순간 나타난 벽을 톡톡 건드리다가 잡힌 것을 꾹 밀자 지하실로 내려다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쓸데없게 복잡하게 해놨더라고요."
분명 나츠토시 다이치나 할아버지 같은 분은 직행하는 법 알 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계단을 내려가면 술을 보관하는 곳이 보입니다. 한 60년간 숙성되고 있는 아마 와인일 오크통이 있고.. 저 안쪽에 금줄로 보호되고 있는 건.. 알아볼 지는 모르겠지만 신주입니다. 아내님이 갖고 온 거라 하지만 마리아가 알 리는 만무하고. 츠바사가 원하는 보드카는 한 쪽 벽에 멋지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AK-47 병에 담긴 보드카 맞습니다. 그 외에 몇 귀한 양주들도 먼지가 쌓인 채로 보관되고 있었겠지만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터라 지금은 보기 좋게 반짝이고 있었겠지요. -
394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전 12:32:33그리고 카야주 켄야주... 토우카주가 월요일을 대비해야하여... 킵해도 될까요... 답레는 내일 잇겠습니다...잡담 on...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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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켄야주 (tH/T2p789U) 2020. 11. 2. 오전 12:33:21그렇다면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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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33:36오케이이... 나도 아마 이번 답레를 마지막으로 킵해야 합니다... 아아 월요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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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전 12:34:05(한편 시오랑 꼭 일상 돌려보려고 수학여행 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아직도 못 돌려본 하찮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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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전 12:34:51따지자면 불호..는 아니고 오히려 감싸줘야할 존재로 여기기는 하는데...이게 약간 인대인이라기보다는 신대인의 관점이라서.....() 애초에 츱사가 기본적으로 어린 인간은 약간...순수함을 지켜줘야할 상대(...) 정도로 취급하고 있는데 토까의 경우는 그게 좀 더 도드라졌을 뿐임미다 :3 어린 시절의 저와 겹쳐보는 것도 좀 있구....
으아악 마랴주 답레는 내일..드려도 괜찮을까여.....ㅇ<-<(기력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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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카이가주 (ZG5zvolJJU) 2020. 11. 2. 오전 12:36:36다들 쓰러지고 있다..............
모두 수고했어.............. -
400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12:37:07이것이 월요일의 여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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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전 12:40:01그럴순 업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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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전 12:41:14내일 주셔도 괜찮슴다~
여담으로 다이치씨는 저 공간 열리자 본능적으로 등에 소름이 돋았다고.
다이치: 내 x나 쩌는 와인이 위험해! 내 보드카! 양주! 500년은 더 묵은 쟈기야의 신주도!
아내님: 괜찮아요 쟈기야. 술이야 또 사면 되잖아요? -
403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전 12:43:40그렇습니다 워료일의 여파,,,,,,,,,,,,,,,,,,,,ㅇ<-<
아니 다이치씨랑 아내님 넘모 귀엽다 어떡해,.,,,.,,,.,아무래도 츱사 저택내 술 엄청 많은 거 확인하자마자 다 가져가버릴 궁리할 거 같은데(이름하야 마리아랑 술 멀리멀리 떨어뜨리기 작전)...재송합니다 다이치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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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카야-켄야, 토우카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44:00“뭐어. 괜찮지 않느냐. 액막이라는 것이다. 내 뒷배에 그야말로 재앙신 있으니, 자잘한 재액을 가지고 오는 녀석들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는 엄포랑 비슷한 것이니 안심하거라. 딱히 그대들에게 재앙이 내리진 않을 테니 말이네. 후후후.”
뭔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 정말 (절반 정도는)좋은 의도로 주는 것이다만. 게다가 재앙 뿐만이 아니라 사냥에도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은 사냥이라는 일을 인간들이 자주 하지는 않으니, 결국 액막이와 비슷한 느낌이 되는 겐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심정을 담아 가볍게 숨을 내뱉는 것과 동시에 주는 것을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즉 받아들이겠다는 말이 들려와 씨익 웃었다. 이것으로 승낙한 것이다. 신이 내리는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인간 스스로가 선언해 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결코 무르기는 허락되지 않으니.
“그렇다면 좋네. 잠시만 기다리게나. 둘 다 말이네.”
천천히 한 손을 소맷자락에 넣는다. 그러고 보니, 이 신은 언제부터 소매가 아래로 늘어져 펄럭이는 옷을 입고 있었는가. 그러한 궁금증에 바라본다면 오른쪽 어깨부터 손까지, 그 길이만이 전통복의 그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연하게 비늘 무늬가 비치는 그 소매에서 재앙신이 꺼낸 것은 얼핏 보면 하얀색의 팔찌였다. 백옥을 소재로 한 그 팔찌는 길고 가는 백사가 자신의 꼬리를 물어 원을 만들고 있는 형태였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진짜 뱀처럼 비늘이 빼곡히 음각으로 새겨져 있고, 눈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녹색의 돌이 박힌 것이었다. 그렇게 꺼낸 하나를 카야는 토우카에게 척 내밀었다.
“이건 자네 거라네. 그리고… 이건 자네에게 주도록 하지.”
토우카 쪽으로 내민 팔찌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카야는 또 다시 소매에 손을 넣어 비슷한 디자인의 팔찌를 꺼냈다. 비슷하지만 조금 달랐다. 눈이 녹색이 아닌 검지만 언뜻 붉은 빛을 띄고 있었다. 어느 새 원래의 교복 소매로 돌아온 오른팔을 살짝 털어내듯 움직인 카야는 그 팔찌를 켄야 쪽으로 내밀었다.
“자, 여기 있네. 자네도, 그리고 미즈코시, 특히 자네는… 아까 부실에서 하나 부서진 것 대신이네. 잘 가지고 다니게나. 어지간한 액은 대체로 막을 수 있을 테니 말이야. 후후후.”
/...구석진 자리니까 남에게 보이진 않았겠지...(뒤늦은 걱정(? -
405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12:44:24마리아에게 술을 선물로 주면 그건 마리아가 마실까 츠바사가 마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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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45:15>>405 정답! 츱사와 함께 마신다고 쓰고 츱사가 마신다고 읽는다!(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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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45:47아무튼 답레를 올렸으니 나도 잡담&관전 모드로... 으으 월요일 싫어... 월요일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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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전 12:46:48>>405 츠바사가 귀신같이 알고 가져가서 마십니다....(아무말) 아님 마랴가 선물로 줄 수 있겠고...?(아무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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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전 12:51:25오늘도 결국 일상을 못굴렸다는거시얌 ;3 힝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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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전 12:53:39>>403 >>405
다이치: ༼◉_◉ ༽
다이치: ༼ ༎ຶ ෴ ༎ຶ༽
다이치: 인정 못하네!!! 이 몸이 모은 주류를 홀랑 빼먹은 놈아!
아내님: 쟈기야는 술 좀 끊어요.
다이치: (´⊙ω⊙`) 쟈기마저! -
411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2:56:37>>409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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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12:57:54>>4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치씨 부들부들하는소리 여기까지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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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전 12:58:58않 다이치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아무리 그래도 증손녀 연인인데....술도둑() 말고 그쪽으로는 관심 없으신가요(?) 진짜 궁금함.,..,,,,,,,
암튼... 여까지로 하구 저는 슬슬 들어가 자보게씁니다...모두 굿밤 되십시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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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전 12:59:39츠바사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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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00:53츱사주 잘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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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전 1:01:47다이치: 아니 뭐.. 그 때는 불순한 거였어서 후려팼다만은. 그. 이번같이 스스로 선택하고 그런 거에 막 심하게 간섭하고 그러면 못쓰지 않나.. 손녀도 아니고 증손녀라서 좀 세대차이도 있을 거고...
대충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요? 못되게 굴면 빙글빙글 웃으며 말을해댈 것 같지만... 푹 주무세요 츠바사주~ -
417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전 1:05:37증손사위가 태양신님인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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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06:50생각해보니 엄청난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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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1:08:46>>392 오키 써오갓스!!!!!
>>397 짹째긔...... ;=;) 카미온케이 때 한번.....???
츱사주 잘자는거야-! -
420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1:09:04츠바사주 잘 자. 굿나잇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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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사노이 - 유이카 (O3nir/EHEE) 2020. 11. 2. 오전 1:09:19" 음... 그래도 추억을 하나 만들겸, 만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이따 한번 들러볼까. "
추억은 남는게 중요하니까요. 귀찮은 일이라도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라면, 한번쯤 만들어보는것도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 글쎄.... 오므라이스에, 소세지랑 단무지, 그리고 새우튀김. 보온병에 적당한 국 정도일까. 아, 덮밥류도 괜찮겠다. "
도시락이니 복잡한 음식을 만드는 것 보다는,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남기지 않을만한 음식들을 담는게 중요히겠죠. 다 먹지 못하고 남겨버리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니까요.
" 응. 맛있게 먹어. "
말하고서 수저를 들까 생각하다가, 뭔가를 하려는 듯이 테이블 아래로 내리려 하던 손을 보고는, 피식 웃으며 손을 거두고 그냥 턱을 괴었습니다. 기다리겠다. 라는 나름의 제스쳐입니다.
" 사진 찍고싶으면 찍어도 돼. 그 정도는 기다릴 수 있으니까? "
얼마든지 찍어도 괜찮다며 잘 차려진 식탁을 한번 가리켰습니다. -
422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전 1:09:36헛 깜빡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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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전 1:14:52잠들 정도면 피곤한 거 아닐까? 확실히 자는 게 좋아 X0 어차피 나도 이미 누워버려서 답레는 내일 줄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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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전 1:18:28그래도... 그래도...! 일요일을 이렇게 보내버릴 순 없어요!! ㅠㅠㅠㅠㅠ 이미 월요일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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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전 1:19:55앗.. 그럼 물 한잔만 마시고 답레 이어보도록 할게 uu 월요일 괜찮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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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카이가주 (ZG5zvolJJU) 2020. 11. 2. 오전 1:21:00으윽 자야하지만 자기 싫다......
그렇지만 언제나 조져지는 건 내 쪽이었다 되기 전에 자야겠다....... 😞
다른 참치들도 모두모두 잘자라구~~~~~~!!!!! :3 -
427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전 1:21:41다들 푹 주무세요...
역시 내 몸이 조져지는 건 비 때문이구나... -
428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전 1:24:04뱀뱀챠 좋은 꿈 꾸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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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전 1:25:48>>425 어어... 아니에요! 유이카주가 피곤하시다면 주무셔도 괜찮아요!! DX
월요일... 아마 화요일까지는 열심히 지져지겠지요... 엉엉.. 카야주는 잘자요!! -
430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전 1:37:00아니야... 물론 나도 이제 곧 잘거지만 내가 아니라 카이가주가 자러 가는 거라구...(소근소곤(?
그런고로 카이가주 잘자~ 그리고 나도 자러 가볼게~ 다들 잘자아아 -
431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전 1:37:03엇. 카야주도 자러 가는 거였어요?
카이가주 아니었나..? -
432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전 1:37:29다들 잘자요... 저도 자러 가야겠네요..(흐믈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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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전 1:40:15....!? 속았다! (아님)
아무튼 카이가주 카야주 마리아주 잘자요!!! -
434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1:41:35물 빠진다아아
카이가주 카야주 마리아주 잘 자아. 좋은밤. -
435 유이카 - 사노이 (Vft1ckICJ6) 2020. 11. 2. 오전 1:44:32"완전 본격적인데요!? 덮밥도 만들 수 있어요? 어떤 거?"
귀찮다. 그렇게 말했던 사람이라 믿기 힘들 만큼 나열되는 메뉴들은 본격적이다. 전날 먹고 남은 반찬을 담아오거나 냉동식품을 조리하는 저와 확실히 다르다. 물론 그것도 맛있지만. 심혈을 기울여 찾아낸 완벽한 각도를 따라 나이프를 올렸다. 그대로 오믈렛을 가르려다 이어진 말에 멈췄다.
"아니요. 안 찍어도… 으, 미안해요. 진짜 빨리 찍을게요."
거절하려다 결국 사진의 유혹에 넘어갔다. 핸드폰을 들어 카메라 앱을 실행시켰다.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이 액정 위에 담긴다. 조명 탓에 몇 번을 기울이다 곧 찰칵, 하는 소리가 울렸다.
"오래 기다렸죠… 이제 먹어도 돼요."
양손으로 핸드폰을 꾹 쥔 채, 미안한 듯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다시 나이프와 수저를 들고, 식사를 시작했다. 적당히 덜어낸 밥과 카레를 입에 넣자.
"맛있다!"
절로 감탄이 터져 나왔다. -
436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전 1:46:32>>429 아직 자려던 건 아니니까 괜찮아~ 그냥 포근한 침대를 벗어나기가 힘들 뿐이라..
자러 간 사람들 모두 잘 자 uu -
437 사노이 - 유이카 (O3nir/EHEE) 2020. 11. 2. 오전 2:10:50" 어... 그런가? 요리는 보통 직접 해먹었으니까... "
저는 언제나 맛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이렇게 된게 어찌보면 당연할지도요. 귀찮기는 해도 매일 같은것만 먹으면 질리니, 가끔씩 인터넷 레시피같은걸 보면서 요리를 연습했더랬죠.
" 스테이크덮밥이라던가... 새우덮밥 같은거? 재료만 있다면. "
재료는 보통 어모니가 사다주시니까, 말만 하면 다음날에 바로 채워지겠죠. 그래도 아들 먹으라고 음식 재료같은건 아낌없이 사주시는 편이니까요. 만들어먹는건 제 몫이지만...
" 걱정마. 그 정도는 충분히 기다릴 수 있으니까. "
가볍게 웃으면서 말하고는 각도를 조종하며 사진을 찍는걸 구경합니다.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잘 조절하는 듯 했으니 나름 잘 나왔을거라 생각하면서 드디어 수저를 듭니다.
" 그럼 잘 먹겠습니다. "
식사예절을 지키고서, 밥과 카레, 버섯을 한 수저에 담아 입에 넣어봅니다. 입 안에 퍼지는 카레향과 버섯의 맛이 어우러져 저도 모르게 표정이 풀어져버렸습니다.
" 응. 너무 맛있어. 내가 이것 때문에 카레를 못끊어... "
사실 맛있는 음식은 전부 못끊는거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카레가 제일 맛있는 음식입니다.
" 이 가게는 당첨이라 다행이네. 그치? "
사실 겉만 번드르르하고 음식은 그저 그런 가게들이 많으니까요. 이런 가게를 찾은건 모래사장에서 보석을 찾은것과 같죠. -
438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전 2:11:27맞아요... 저도 지금 이불속에서 한발자국도 못나가고 레스를 쓰고있습니다... 8ㅁ8 하지만 아침이면 나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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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유이카 - 사노이 (Vft1ckICJ6) 2020. 11. 2. 오전 2:36:36"부지런하시네요. 전 먹는 건 좋아해도 만드는 데는 영 소질이 없어서."
항시 식사를 챙겨주는 부모님이 있어서 배울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도 있다. 이러다 혼자 살게 될 때의 끼니가 걱정되긴 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돈만 있으면 굶어 죽지는 않을 거다.
"맛있겠다! 가츠동이나 에비동 같은 것도 당연히 만들 수 있겠네요?"
이 정도 요리 실력이면, 사달라고 할 게 아니라 만들어달라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시답잖은 생각을 하며, 이번엔 카레 위에 오믈렛을 얹었다. 마치 달걀로 만든 이불을 덮은 모양새다.
"그러게요. 맛집이란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거든요. 뭐, 이게 다 제가 소원권을 잘 쓴 덕분이죠~"
농담을 던지며, 한 입 더 먹었다. 그때 문득 아까 찍은 사진이 생각났다. 다 씹은 밥을 꿀꺽 삼키고는.
"방금 찍은 사진 보내드릴까요?" -
440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전 2:38:03으흑흑 저어는 정신력 한계로 인해 먼저 가보겠습니다 유이카주... 오늘하루 고생하셨고,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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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전 2:38:59이불 밖은 위험한 날씨가 되어버렸지 X0 월요일 싫어.. 해가 안 떴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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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전 2:39:48응, 사노이주도 고생했구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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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4:14:22고요한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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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전 4:23:56:3... 그래도 꼬요주는 꿋꿋하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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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4:28:22시오주도 꿋꿋하다구. (자다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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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전 4:36:39ㅋㅋㅋㅋㅋㅋㅋ 맞다 시오주를 간과하고 있었어 :3 어떻게 알고 또 귀신같이 깼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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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4:37:57마침 타이밍이 적절해서...... 선레 쓰다가 그대로 풀썩했는데 깬 거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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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4:38:37용용주도 여전한걸. 시오주는...더 자자.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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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4:42:56>>448 으아아..... 재우면 안대애...... (바둥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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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전 4:43:34용용주는 사실 지금이 주된 활동시간이니까 >:3!! 캬오오오오 🔥 새벽반을 불태워야 하는데 그 아성도 옛말이구먼 끌끌끌
>>447 으무 ㅋㅋㅋㅋ 어떡계 그런일이 :3!! 지금이 도로 잠들기에 가장 적당한 타이밍이군... -
451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4:44:46일단 선레부터 쓸 거시다!!!!
그리고 잘지 말지를 결정할 건데....... 아마 지금 시오주 상태로 봐서는 자기가 더 힘들 거야!!
정 자야만 한다면 국순당에 입당한다는 선택지도 있겠지만..... 그러려니 빈속이라...... -
452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4:49:09선레를 쓰겠다는 시오주의 말이 자꾸 플래그로 보이는 건 내 기분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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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4:49:39에...... 플래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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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전 4:50:45국순당까지 🤔...?? 그럼 용용주도 선레구경이나 해야쓰것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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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시오 - 토우카 (GDiAtp5e0k) 2020. 11. 2. 오전 5:14:27가게는 할로윈 분위기였다. 아닌 게 아니라, 옷장의 선반이나 카운터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의 뜨개인형이 놓였다. 해골, 호박, 박쥐······. 카운터 지키는 일에 지쳐 극한의 심심함에 달한 하고로모 시오가, 소일할 목적으로 염불 외듯 만들어낸 인형들이었다. 카미온케이를 맞아 가게에는 의뢰가 몇 개 들어오긴 했지만, 의복신인 하고로모 다츠오와 그의 두루미 아내 하고로모 츠루의 압도적인 작업 속도 덕분에 시오마저도 손이 비게 된 것이었다.
카운터에 앉아 휴대폰으로 연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으면 얼마 안 지나서 아빠 다츠오가 작업실에서 반짝반짝한 새 옷을 들고 나오고, 그것을 엄마 츠루가 날갯짓 같은 손놀림으로 금세 포장해 딱지를 붙인다. 그러면 잠시 시오도 작업실로 따라 들어가서 미싱을 잠깐 돌리다가 후딱 해치우고 나오면 또 얼마 안 있어 옷이 완성되어 나오고······.
분주하게 돌아가는 난쟁이 공방처럼, 하고로모야 내부는 제법 일터의 분위기를 냈지만, 그럼에도 지나치게 작업 능률이 높은 나머지, 이렇게 손님이 없는 동안에 시오는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할 수가 없다. 인형은 구석에서부터 점점 쌓여 가고 있었다.
그 인형을 보고, 「시월 하순은 상강 절기지······」라는 다츠오의 반응과 달리 츠루는, 「할로윈! 디아 델로스 무에르토스! 귀엽구만-!」 하고 우호적인 입장이었다. 이윽고 칭찬으로 머리가 양털처럼 엉킬 정도로 쓰다듬어지는 것은 좋았지만, 그러고 나면 일 외에는 그다지 할 것이 없는 하고로모야의 적막이 다시 번져 나왔다.
분명 지금 누군가 손님이 문을 연다면 주인을 오래 기다린 개처럼 튀어나갈 것이다. 시오는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다. 정말로 튀어나가는 일이 없도록 긴장하려고는 했지만, 마냥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린다고 계속 긴장하기에도 지치는 일이다. 기약 없이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지나가다 들른 여고생이 인형을 보고 「와아, 가와이이」 하거나, 얼굴 길쭉한 킬러가 들어와서 금화를 하나 내민다거나 하는 순간만을 애타게 기다릴 뿐이었다. -
456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전 5:21:38글고보니 지금 얘네들도 할로윈이려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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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5:23:35응응. 가미아리식 할로윈인 카미온케이가 시작됬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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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전 5:24:58카미온케이 설명은 >>165 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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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전 5:26:18시작됐구나 :0!! 전혀 몰랏서!! 정주행이라도 해야하남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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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5:27:24드디어 보트 진도가 현실을 따라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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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5:49:53오늘도 최후의 승자는..... 이 「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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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타카코주 (D/MAVNoBPI) 2020. 11. 2. 오전 5: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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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5:58:38와왓 벼주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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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타카코주 (D/MAVNoBPI) 2020. 11. 2. 오전 6:04:59안녕 안녕. 오랜만이야.
어떻게... 해 뜰 시간인데. 안 자도 괜찮아? -
465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전 6:08:05시오주는 자다 깬 바람에..... 잠깐 눈 붙이면 일어날 자신도 없고 말이지이
무엇보다 평상시에는 새벽러 생활패턴인 게 살아가기 편하다구. -
466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전 6:10:51누가 승자라고 생각하는가! 잠깐 위에 제대로 읽고왔지렁 >:3!! 핫하
이번에 온 웹짝짝이 선물은 때깔마저도 요상한 괴식... 그리고 마인드 프릭이라니 머지 🤔!??! 일단 머든 잘 먹는 용용신님이 남기지 않고 먹었다고 합니당. 구왁구왁 🔥 고마우이~ -
467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전 6:11:17글고 대닌자 쌀벼주 어서오시게남 :3!! 푸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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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타카코주 (D/MAVNoBPI) 2020. 11. 2. 오전 6:27:00자다 깨었다니 더더욱 다시 코낸내 하자 하고 싶지만... 시오주가 그게 편하다면야 ~-~
그래도 졸리면 조금이라도 더 자야 해?
코하쿠주도 안녀엉. 오늘도 따뜻한 환영이구나
그리고 웹박.. 깜빡했었네. 이런 -
469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전 6:51:42후후후 :3 다음엔 놓치지 말라구 닌자!! 타카코의 웹짝짝이 누군간 기다리고 있따 하쵸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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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전 9: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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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전 9:40:50🍭🕴❌주 오늘은 왜 블루스크린으로...?!
어서와요! -
472 사노이주 (8Ivw8IU3oY) 2020. 11. 2. 오전 9:49:16사토주 안녕하세요.... 잠에서 덜 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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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사노이주 (8Ivw8IU3oY) 2020. 11. 2. 오전 10:54:35곧 점심시간이네요... 다들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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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전 10:55:49사노이주도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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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12:20:39조용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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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카야주 (q053e7asmA) 2020. 11. 2. 오후 12:30:32갱...신... 다들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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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카이가주 (ZG5zvolJJU) 2020. 11. 2. 오후 12:52:42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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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12:52:44갱신갱신. 다들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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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12:53:35카야주 카가주 마랴주 안녕하세요~ 카씨 가문들은 어째서 죽어가는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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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1:13:02카씨가문이 주거가..!(동공지진)
늦었지만 다들 반가워요~ -
481 카이가주 (T9Nyvzgfgs) 2020. 11. 2. 오후 2:08:23이것이 바로 '카'의 네트워크다....(?)
나도 늦었지만 모두 안녕~~~~~~ -
482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2:15:37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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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2:18:08신기한 네트워크잖아...? 🤔
다달 맛점 하셨나요~ -
484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2:24:54쭉 잤어요...
잤는데 계속 피곤해요... -
485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2:37:44아앗.... 잠이란게 원래 불편하게 자면 더 피곤한 법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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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미쿠지 - 카이가 (AmbXxwtpbk) 2020. 11. 2. 오후 2:50:00"그치? 먼 곳에서 친구가 찾아오는 것도 또 그 나름으로 즐거운 일이니까... 아, 나 3학년 C반."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온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하는 옛 구절을 되씹을 때 들려온 목소리에 소년이 살짝 화급하게 대답했다. 한 반에 스물다섯 명씩 고작 세 반. 학교 전체를 모아 보아도 삼백 명이 채 안 되는, 그야말로 손톱만한 학교였으니 학년을 건너 찾아오는 데 부담이 없을 만도 하다.
"창가 안쪽 자리기는 한데, 부르면 금방 나갈게."
어차피 어지간한 또래 남자애들보다도 훌쩍 큰 소녀는 문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눈에 띈다. 나가서... 뭐 학교에서 달리 할 일이야 있겠느냐만, 매점에서 사과 주스 사 먹는 것만으로도 학창시절 추억이라면 추억이지. 그러니까 편하게 불러도 돼, 하고 생글 웃은 소년이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방금 전까지 뉘엿뉘엿 지고 있던 노을은 또 어디로 가고, 어느새 하늘은 소녀의 머리색과 구분도 할 수 없이 짙은 남색이다.
"그런데, 이 시간까지 바깥에 있어도 괜찮아? 통금이나 그런 거 없어?"
소년이야 실질적으로 자취였으니 상관없지만, 카이나는 괜찮을까. 멀쩡히 있는 핸드폰 시계보다도 하늘을 보고 시간을 재는 것이 더 익숙한 소년이 지금 여덟 시쯤 됐으려나, 하고 가볍게 인상을 찡그렸다. -
487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3:02:32다들 어서오시고 미쿠주도 어서와요~
미쿠쟝도 과자 받았지요! -
488 미쿠주 (AmbXxwtpbk) 2020. 11. 2. 오후 3:14:38받았지요! 그리고 이 와사비과자... 마리아한테 받은 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ㅍ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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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3:21:06과자보낸 사람 찾기가 한창인가... :3 잠시 갱신이야... 아아...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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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3:22:10과자보낸 사람이 한두명이 아닌걸요~
카야주도 안녕하세요~ -
491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3:23:29다들 안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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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3:24:32다들 반가워요~~
저도 카야챠가 보내준거 말고 다른거 보내준사람 추리중입니다... 🤔 사토쟝인가 싶지만 그때 사탕을 엄청 싫어했었으니... -
493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3:38:02아아 역시 카야챠는 너무 티가 나서 금방 들키는구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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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3:38:38저도 포키 보내준 사람이 궁금하네요...(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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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3:40:58말투로 다 티나는 사람이 있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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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3:51:39여담이긴 하지만 분홍색들은 전부 알겠네요... 아오챠랑 토까거 빼고... 내 눈치가 없는건가...? 🤔
또 신기한거 있는데 분홍색 2개받은 사람이 없다는거...? -
497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3:53:27분홍색 2개면 참.. 난감하지 않으려나요(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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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후 3:57:35으 어어어ㅓㅓ,,,,잠시 갱신하고 갑니다,,,,,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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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3:59:55해님이 죽어가요...
안녕... -
500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3:59:58다들 어서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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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4:00:17토카는 분홍색 안 보냈어요... 보낼까 말까 고민했는데 헷갈릴까봐 안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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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미쿠주 (AmbXxwtpbk) 2020. 11. 2. 오후 4:02:22말투로 다 티나는 사람(울음) 티 안 나게 보내고 싶었는데요 캐릭터가 제 멱살을 잡더니 내가 선물을 그렇게 보낼 것 같느냐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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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4:03:21츱사주 다녀와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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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4: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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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카이가주 (b8NufAMc4s) 2020. 11. 2. 오후 4:08:06>>504 솔직히 이걸로 밀고 가야 캐릭터도 저도 행복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두....... 솔직히 누군지 다 티 났다고 봅니다 해난신 이녀석 젠장~~~~!!!!!!!!~!~!~! -
506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4:08:47........(나만 모르는 듯 하다(조용히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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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4:08:54다들 어서오고 안녕안녕... 헬로헬로...
티 안 내고 보내고 싶었다22222 하지만 카야챠를 말릴 수 없었어... -
508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4:18:50아무튼 야시오 자매 분홍씰...
후
주식 사야지 -
509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4:20:09제가 감히 예상하건데 카야챠가 들어간 주식은 폭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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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4:20:47저도 모르니까 안심하십쇼(?)
야시오 자매 분홍씰.. 하.. 좋구나.. -
511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4:22:39일단... 아오이 주식 좀 사야겠다...
카야 주식은 뭘 사야 할지 감이 안 잡히고.
토우카 주식은... 보류. -
512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후 4:24:40짜잔~~~ 내가 돌아왔다
다들 증권데스크 시간인 거야??!!?!? -
513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4:25:50시오주 어서와~
까까에서 시작되는 증권데스크ㅋㅋㅋㅋㅋ -
514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4:26:17어서와요 시오주~
증권데스크으~ -
515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4:26:31일산화탄소주 어서와
음... 코이노오카시가 떴으니까 주식 사는 건 당연한 일이지.
꼭 떡상한다는 보장은 없지만서도. -
516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후 4:28:50>>513-515 안녕 안녀엉~~~!!
분홍씰 두개가 됐다간 혼파망인 경우도 생기니.... (그 편이 재밌지만)
시오는 비상장사라 아쉽게 됐어! =v=) -
517 토우카 - 시오 (uz5DvkiM4o) 2020. 11. 2. 오후 4:33:39짤랑, 하고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들은 두 명, 갈색 머리에다 웃는 성인 여성과 조그만한 여자아이였다. 여자아이는 한 아름 쇼핑백을 안고 있었고, 시오와 또래처럼 보였다. 여성 쪽이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저기-" 하고 말문을 틔웠다. 웬 여자아이는 카운터에 놓인 할로윈 인형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고.
"딸 아이의 기모노 수선과, 제 기모노 수선을 맡기고 싶어요. 여기가 아주 솜씨가 좋다는 소문이 있어서 처음 들러보는데, 과연 인형 솜씨를 보아하니 기대되네요."
그렇게 웃는 여성의 눈은 붉은 빛이 선연한 적갈색이고, "자아, 토우카. 그 가방 주세요." 하니 쇼핑백을 내미는 여자아이도 꽤나 선명한 적갈색의 눈이다. 그리고 시오와 비슷하게 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 아이는 인형에서 눈을 떼었다가 시오를 보고는 옅게 미소지었다. 제법 귀엽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 둘다 빨간 기모노인데... 국화 무늬... 자수가 들어간 게, 내 거구요... 모란 자수가 마마 거예요."
기모노에는 금사와 적사를 섞어 넣은 꽃 자수가 도톰하게 들어가 있고, 원단도 제법 묵직하고 부드러운 것이 고급품이다. 장인에게 맡겼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 그리고... 이 인형... 하나에 얼마인가요...?"
토우카라고 불린 여자아이도 「와아, 가와이이」 한 모양이다. 하기야 장인이 만든 인형인데 안 귀여울 리가 없었지. 엄마로 추측되는 여성은 고개를 갸우뚱하고는 하고로모 건물을 얕게 훑어보았다. 그리고는 "정말, 귀엽네요. 저도 하나 주세요." 하고는 살살 웃었다.
토우카는 그저 귀여워서 가지고 싶을 뿐이지만, 사야카는 이 건물에 은은히 감도는 좋은 느낌을 확인하고는, 여기서 만든 것을 하나 가져가면 꽤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 것이다. -
518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4:35:09재앙팔찌(?)를 건네주려고 한 입장에서 굉장히 찔린다... 사야카상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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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4:37:043인일상 답레는... 켄야주의 답레가 나오면 하는 것으로...(제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거라면 알려주세요)
>>518
사야카상 : 잠깐, 토우카. 뭘 갖고 온 거예요?
토우카 : 그... 선배가... 그, 이게 있으면... 내가 선배 "깔"이 된다면서... 줬어요.
사야카상 : (깔...!) -
520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4: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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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4:37:53'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야챠:(흐뭇)(뿌듯)(?????) -
522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4:39:06참고로 토우카 어머니까지 오게 된 건... 혼자 심부름 보냈다가 유타카네에서 1만엔 넘는 돈을 탕진하고 왕창 사온 일 때문에 그렇습니다...육아란 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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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4: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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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4:41:48>>523 어이... 저 뱀 사역마... 저거 후모토누시의 표식이야! 저 녀석... 재앙신 "깔"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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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4:41:51사야카상... 고생이 많으시군요...(?
>>5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26 사노이 - 유이카 (O3nir/EHEE) 2020. 11. 2. 오후 4:45:02" 정말 부지런했다면 도시락을 매일 싸왔겠지만. "
자조하듯이 피식 웃고는 카레를 한숟갈 더 떠서 입에 집어넣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라는건 이상하죠...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고싶은데 입에 넣자마자 사라져있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그릇이 비워져있고... 정말 미스테리해요.
" 에비동... 은 만들어본적 없지만, 가츠동이라면 만들 수 있지. 왜, 먹어보고 싶어? "
만드는 김에 2인분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재료도 어차피 충분할테구요. 남한테 만들어줄만한 실력이 되는지는 저로써도 의심스럽긴 하지만...
" 다음에 외식하고 싶어지면 너를 찾아야 겠는걸? "
'맛집 헌터' 같은 시답잖은 별명이 생각나 키득키득 웃습니다. 그래도 멋있는 별명인걸요? 세상 맛집들을 찾아다니며 사냥하는 사람! 먹는 재미도 있으니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되네요~
" 어, 그럴래? 야나기 사진 실력도 구경할 겸. " -
527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4:45:37폰을 초기화해서 자동완성이 켜졌었는데, 자꾸 사노이주를 사노이쥐 로 인식해버려서 황급히 꺼버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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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카이가주(유사루팡중) (b8NufAMc4s) 2020. 11. 2. 오후 4:46:3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귀: 저 녀석...천둥새와 해난과 태양과 점복과 후모토누시의.... <깔>이잖아..... ? 우아악 미안하다고~~~~!!!!
시오주 토카주도 안녕~~~~~~~~
>>527 사노이찍(속닥) -
529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4:46:45카야챠에 이은 사노이쥐 놀림거 아니 전설이 시작될 뻔했는데 매우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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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4:47:04>>527 자동완성의 피해자 연대... 결성하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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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4:49:24>>528 카이가주도 안녕...
사노이쮝 {외또우시나요) -
532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4:50:18카이가주 어서와~ 유사루팡이라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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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카이가주(유사루팡중) (b8NufAMc4s) 2020. 11. 2. 오후 4: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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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4:51:45루팡이 많아...
이렇게 된 거 토우카주가 셜록 홈즈 맡으실래요? 저 왓슨 하게 -
535 토우카주(루팡) (uz5DvkiM4o) 2020. 11. 2. 오후 4:52:54>>534 유감... 저도 루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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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4:53:15지금부터 옆신 스레는 우리 루팡들이 점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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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토우카주(루팡) (uz5DvkiM4o) 2020. 11. 2. 오후 4:54:50이 어장에는 세 루팡... 다시 말해 세 재앙이 있지...
입만 열면 재앙, 토우카...
바다의 재앙은 나의 것, 카이가...
귀엽지만 무섭다, 카야...
이 셋이 합쳐지면... 이 어장의 1과 1001은 이미 도둑맞았다고 하지.. -
538 사노이쥐 (O3nir/EHEE) 2020. 11. 2. 오후 4:55:53않니 놀리지마요....! (엉엉)
아, 울면 사노이찍 당첨인가...?
카이가주 안녕하세요! -
539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4:56:02에- 저도 1과 1001 가끔 먹는걸요.
심심하니까 루팡에 끼워주세요.
저는 뭐 재앙 할 거 없나요...? -
540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4:56:31아 맞다 유사루팡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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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토우카주(루팡) (uz5DvkiM4o) 2020. 11. 2. 오후 4:57:34>>539 파 하나를 까도 달팽이 아홉마리를 낳는 히드라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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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4:58:49>>539 아홉마리 달팽이를 거느린 대파 숲의 재앙...이라고 쓰고 슈브 니구라스라고 읽는 건 어떨까(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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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카이가주(유사루팡중) (b8NufAMc4s) 2020. 11. 2. 오후 4:58:5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루팡밖에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안녕안녕~~~~~!!!!!!!!! 있었다가 없었다가 하니까 인사는 편하게 해줘도 된다!!!! :3
>>537 아아ㅡ. [느려]. -
544 사노이쥐 (O3nir/EHEE) 2020. 11. 2. 오후 4:59:44>>543 그렇다면 보일때마다 인사하도록 하겠슴미다... 카이가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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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카이가주(유사루팡중) (b8NufAMc4s) 2020. 11. 2. 오후 4:59:50>>541-5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야말로 진짜 "재앙"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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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파 하나를 까도 달팽이 아홉마리를 낳는 히드라 아홉마리 달팽이를 거느린 대파 숲의 재앙=「슈브 니구라스」 (rfhjIHtQrY) 2020. 11. 2. 오후 5:00:01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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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5:00:53이제 당신도 재앙의 일원입니다. 자아, 우리와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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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파 하나를 까도 달팽이 아홉마리를 낳는 히드라 아홉마리 달팽이를 거느린 대파 숲의 재앙=「슈브 니구라스」 (rfhjIHtQrY) 2020. 11. 2. 오후 5:02:06이런 재앙 되고 싶지 않소이다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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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5:03:21? 이미 된것 같으니 확정하는걸로... (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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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5:03:24(흥미진진)(팝그작)
다들 안녕하세요~ -
551 카야주(루팡) (8F/0Q5D11A) 2020. 11. 2. 오후 5:04:11마리아주 헬로헬로~
앗 이제 곧 퇴근... 빨리 한 시간 후딱 지나가랏... :3 -
552 카이가주(유사루팡중) (b8NufAMc4s) 2020. 11. 2. 오후 5:06:11>>544 그렇담 나도 인사하겠다!!!!!! 사노위찍 안녕!!!!!!!!!
>>549 여러분들은 현재 3루팡과 사노위찍과 슈브 대파라스 전설이 창조되는 위대한 순간을 함께하고 계십니다....(?) -
553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5:06:18아아... 네즈미미 하고 우는 사노이 보고싶다...
사노이쥐... 히히... -
554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5:12:14>>552 엩 아니 저도 거기 포함이었나요!?
>>553 사노이주가 귀찮음을 이겨낸다면 아마 아쿠아 우는짤로 트레이싱을 할지도... 안할지도... -
555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5: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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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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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파 하나를 까도 달팽이 아홉마리를 낳는 히드라 아홉마리 달팽이를 거느린 대파 숲의 재앙=「슈브 니구라스」 (rfhjIHtQrY) 2020. 11. 2. 오후 5:23:50>>556 뭐...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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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5:28:26>>557 하하! 와장창은 승리한다! (?)
아무튼 저는 (오랜만에) 저녁을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맛저하세요! -
559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5:29:29다들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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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5:29:56와장창창~ 다들 안녕하세요~
맛저하세요~ -
561 시오 - 토우카 (GDiAtp5e0k) 2020. 11. 2. 오후 5:55:31“어- 어서 오세요, 하고로모야입니다.”
문이 열리자 시오는 차렷 하고 섰다. 다행히 튀어나가지는 않았다.
손님은 두 사람으로, 모녀였다. 딸 쪽은 멀리서 어렴풋이 보았을 때는 키만 보고 엄마를 따라온 꼬마아이인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보다는 나이가 있어 보이는 인상이었다. 인형을 빤히 바라보는 품이나 ‘마마’라고 부르는 목소리는 영락없는 아이처럼 보여 귀엽다고 시오는 느꼈지만 말이다.
“그, 그런 소문이 났나요? 황송해요! 어디 보자, 기모노 수선이시죠······!”
하고로모 시오는 고개를 약간 돌려 엄마를 부르려고 했으나, 일단은 손님과의 대화를 떠나지 않고 있기로 했다. 가방을 받아 속을 들여다보니 과연 훌륭한 옷이다. 섬세한 원단과, 아름다운 문양 아래 깔린 복잡한 자수의 패턴을, 시오는 손끝으로 어루만지며 느꼈다. “국화가 토우카 씨······ 것, 모란이 어머님 것. 맡겨 주세요.”
“어머,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그 사이 하고로모 츠루가 가게 안쪽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수선하신대요” 하고 시오가 가방을 넘겨 주었다. “어떻게, 수선할 곳이 있나요!?” 하고 츠루가 옷을 꺼내며 물었다.
자기를 보고 웃음짓는 것에 맞춰 시오도 웃어 주었다. 왜일까, 키는 요만큼밖에 차이나지 않는데도 생겨나는, 이 새싹을 대하는 듯한 모성애는. 인형의 가격 말을 듣자, 시오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깐 생각이 빙빙 돌았다.
“아, 따로 가격이 있지 않아서······.” 마구잡이로 만들어 놔둔 것이니 가격이 있을 리가. 잠시 생각하다가 시오는 입을 열었다. “몇 개씩 마음에 드시는 걸로 가져가셔도 괜찮아요! 제가 만든 건데······ 후후후, 이대로 있어도 크리스마스까지 처치곤란일 것 같고요!”
# 밖이라 텀이 늦었.... 드아. 분량도 묘하게 넘쳤어.... -
562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5:56:48시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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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카이나 - 미쿠지 (pOpUengk/k) 2020. 11. 2. 오후 6:05:43"나 그거 어디서 들어봤는데. 그, 사자성어였나 구절이었나……."
옛날 문헌이나 글귀나 문화나, 그런 데엔 별달리 친하지 않다. 어디서 들어본 것은 분명한데 그 어디가 어디인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별달리 중요한 일이 아닌데도 곰곰이 떠올리려 하는 것이다. 만화였다면 눈을 꾹 감고선 검지 둘로 관자놀이를 누르기라도 했을 텐데 이곳은 현실이니 그저 고민하는 표정만 지을 따름이다. 그마저도 다소 무덤덤한 인상이니 고민하는 티가 영 나질 않고. "아, 나는 2학년 B반이야." 생각하느라 뒤늦게 화답하고선 목덜미를 슬슬 어루만진다.
생각해보니 그저 평범하게 반갑다 하면 될 것을 괜히 급하게 마음먹은 것 아닌가 싶다. 사람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닌데. 만나서는 뭘 하면 좋을까, 싶지만 거창한 것 없이 편하게 함께 보낼 수 있기만 해도 친구다. 정 용건이 없다면 체육복이라도 빌려볼까? 웬만하면 체육복만큼은 잘 챙겨두니 그럴 일을 없겠지만서도, 제 키에는 여학생에게 옷 빌리는 일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보니 저와 엇비슷한 스-쨩을 보고 이런 생각이나 하게 된다. 카이나는 저 혼자 쑥스러워져 볼을 긁적거렸다.
"음, 그런 건 없어. 평소에 딱히 밤 늦게 다니지도 않고, 늦으면 늦는다고 얘기 잘 하는 편이라서 걱정은 별로 안 하셔."
아, 그래. 해가 이제 저물어간다. 노을 지는 시간은 유난히 빠르게 지나가버려서, 지금 이 시간에도 점차로 푸르게 변해가고 있는 것이 육안으로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어둑하게 물든 하늘을 건너다보다 카이나는 소년을 향해 물었다.
"너는 안 들어가봐도 괜찮아?"
오늘은 어쩌다보니 저녁 늦게 나오게 되긴 했지만, 곧 돌아갈 예정이기도 했고……. 산책이라면 더 오래 해도 되기야 하지만, 상대가 돌아가야 한다면야 저도 그럴 생각이긴 하다. -
564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6:07:03카이가주도 어서와요~
아. 혹시 사토주가 답레 올려주셨던 건가요? 찾아봐야 하려나.. -
565 카이가주(유사루팡중) (pOpUengk/k) 2020. 11. 2. 오후 6:07:33모두 안녀엉~~~~~~~~!!!!!!!!!!!!!
이제 한시간만 더 버티면 된다...........! -
566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후 6:10:08다들 리하이야~~~~!! 막 집 들어와서 답레 올린거시다. 밖에 넘 추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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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시라세주 (5dlyWF3Oh2) 2020. 11. 2. 오후 6:21:21어쩌면 스쿨밴드는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겠는걸...
다들 안녕이야. -
568 코하쿠주 (qsXB1NKB5g) 2020. 11. 2. 오후 6:23:59왜 포기해 ;3!!!!!
다들 안능하단거시얌~ :3 -
569 켄야주 (tH/T2p789U) 2020. 11. 2. 오후 6:24:21안녕하새요.
토우카주와 카야주의 모습을 확인하고 답레 쓰겠습니다. -
570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후 6:25:49시라세주도 안녀엉!! 스쿨밴드 멤버가 지금 어케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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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후 6:26:18와와와아악 용용주랑 켄야주도!!! 어서와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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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시라세주 (KfyRV57LRg) 2020. 11. 2. 오후 6:26:20뭐라고 해야 되나 지금 내가 집에 와서도 다른 뭘 떠안고 붙들고 있느라 일상을 잘 못 돌려서 4번째 멤버를 구하는 게 지난한 일 같고... 4번째 멤버를 구하더라도 억지로 구하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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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토우카주(루팡) (uz5DvkiM4o) 2020. 11. 2. 오후 6:28:324번째 멤버... 카이가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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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시라세주 (CIlX5pSAgg) 2020. 11. 2. 오후 6:30:14아니 잊어줘. 이젠 나 혼자만의 떡밥도 아닌데 바보같이 떠들었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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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사토 - 마리아 (rfhjIHtQrY) 2020. 11. 2. 오후 6:30:33"이드, 에고... 어려운 말이네요. 외국어인가... 그래도 당신이 하는 말이니 어떤 것인진 조금 알 거 같아요."
그러다 과학, 전해질, 부영양화, 적조, 녹조 같은 단어를 듣는 순간 머리를 싸맸다. 한자라고 해도 전문 용어는 전혀 모르니까요. 앞은 몰라도 이건 감도 안 잡힌다...
"이자나미가 계신 곳에는 벌써 가도 한참을 먼저 갔지요. 오래 지났으니까. 지금 내가 찾고 있는 건 미-코라기보단 미-코의 후손이에요. 여전히 찾진 못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들으면 더 아픈 말이다. 과거에는 인간의 수명이 더 짧고 더 위험했으니, 자신이 미-코를 찾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죽어 있었을지도. 어떠한 사정이 있어 돌아오지 않는 것이라기보단 죽었을 게 더 합리적인 추측이다. 하지만 그때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
"우아한 말이네요. 바닷가에 남은 발자국이야 물에도 바람에도 잘 흐려져서 아무도 신경 쓸 일이 없을 텐데."
당장 자신이 모래에 남긴 발자국도 벌써 흐려져서 찾기 힘들다. 근데 우아한 범절은 하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받아서 되는 게 아닌가? 그러면 저 신은 어디서 저걸 배운 걸까. 지혜도 어둠 속으로 떨어지곤 하는 걸까?
"무서운 말을 하시네요. 부디 아까 들으신 것도 남한테 꺼내주지 마시고 속으로 담고 계셔 주세요."
바다에 혼잣말이라니 부끄럽잖아. 마리아가 바닷물에 손을 담그는 것을 보고 자신도 가까이 다가갔다. 바닷물이 신발을 뚫어 양말을 적시고 발목까지 올라왔다. 옷을 입은 채로 바다에 다리가 푹푹 잠겨들어간다.
"제가 이대로 심해로 들어가 버린다면 어둠에 삼켜질 수 있는 걸까요?"
농담조로 말하긴 했지만 호기심이 들지 않는 건 아니다. 물에 잘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신이니 익사로 죽진 않겠지. 이대로 숨을 참으면서 깊이, 아주 깊이 들어가면 어둠을 엿볼 수 있을까. 벨을 누르고 도망치는 어린아이처럼 심연과 비슷한 어딘가에 손을 담그고 나올 수 있을 것인가.
신발을 벗어 들어올리면 천을 통해 신발에 담긴 바닷물이 쏟아져 쪼르륵 소리를 냈다. -
576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6: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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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토우카주(루팡) (uz5DvkiM4o) 2020. 11. 2. 오후 6:32:21>>576 아뇨... 밥 먹으러 갔다 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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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6:33:43>>577 이런... 맛있게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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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토우카주(루팡) (uz5DvkiM4o) 2020. 11. 2. 오후 6:33:59>>578 완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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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6:36:12>>579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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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후 6:37:09시오주도 반갑수당 >:3!!! 파아아아아아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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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6:39:46개앵시인이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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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6:40:37아무튼 카이가주 시오주 시라세주 켄야주 토우카주 코하쿠주 좋은 저녁...
마리아주 죄송해요... -
584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6:40:49코요주도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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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토우카 - 시오 (uz5DvkiM4o) 2020. 11. 2. 오후 6:46:30하고로모 츠루가 나오자, 모녀 둘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사야카 쪽은 어머니가 이렇게 젊다니, 하는 감정으로. 토우카는 그저 모녀 둘이 귀여워서 놀란 것 뿐이다. 신기한 듯이 시오와 츠루를 번갈아 보는 토우카와는 달리, 사야카 씨는 능숙하게 평상시의 표정으로 돌아와 세부 사항을 말했다.
"우리 아이가 옷을 좀 험하게 입고, 덜렁거리는 편이라서요. 튿어진 부분이 있거나, 자수가 풀린 부분이 있으면 보완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제 것은 입은 지 오래 되어서, 잘 다려주시면 아마 끝날 테지만... 수선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부탁드릴게요. 후불요금이라도 낼 테니까요~"
역시 비슷한 또래끼리 말하는 것이 편한지, 사야카 씨는 시오에게 말하는 것보다 조금 능청을 떠는 듯 했다. 그렇게 말하다가 생각나는지, 아, 하는 목소리와 함께 주문을 덧붙이는 것이다.
"아이의 오비에 금실 자수를 하나 놓아주세요. 디자인은 맡길테니까요, 거북이랑 두루미. 그러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츠루가 옷을 작업실에 가져다 두러 떠나면, 조용히 가방에서 푸딩을 꺼내는 것이다. 토우카는 그것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마치, '마마, 그거 내 푸딩인데...' 라고 말하는 듯이.
"하지만 이 귀한 것을 거저 받기는 좀 그렇지요? 그러니까, 저쪽에 계신 분들까지 세 개. 이런 건 어떨까요?"
하고 사야카씨가 웃었다. 토우카는 조금 신기하다는 듯, 여러 디자인의 인형을 바라보다 하나 집어들었다. 잭오랜턴을 뒤집어 쓴 다람쥐 인형이었다. 그리고는 이리저리 관찰하다가 배시시 웃으면서 시오에게 묻는다.
"이, 이거 정말 혼자 만든 거예요...? 귀여워요. 하고로모 씨... 엄청, 엄청 솜씨가 좋네요..." -
586 공지 ◆BBnlJ5x1BY (ydn67YMVwY) 2020. 11. 2. 오후 6:47:54코이노오카시를 배분하긴 했지만 더 주고 싶은데 못 줬다라는 분, 시간을 몰라서 놓친 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 일상으로 개인당 한개씩만 (분홍색과 하얀색 각각 하나. 단 분홍색은 이미 보낸 이들은 줄 수 없음) 더 허용할게요. 웹박수는 곤란해요.
다들 수고 많았고 좋은 밤. 이후 공지가 더 필요하진 않을테니 이벤트 발표때나 뵙도록 할게요. 모두들 즐거운 카미온케이 되세요. -
587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6:50:01하얀색 하나 더 줄수 있구나. 공지 고마워. 캡틴도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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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마리아-사토 (G35dgm.A5o) 2020. 11. 2. 오후 7:02:06-그저 의견의 차이에 불과하니. 그리 괘념치 아니해도 좋다.
생각하기에 존재한다는 철학적임도 존재하던가... 라고 생각합니다. 미-코의 후손이라는 말에는 후손을 찾는 방법이라면 신직에 있는 이에게 물어물어 가는 것도 존재하겠는가..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미-코의 후예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도 있을까.
그 지역과, 미코의 신사와 그 기록이란 참으로 안타까운 게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지만 마리아는 고개를 돌려 직시하지 아니할 것이다. 너와의 직시는 끝모를 어둠에서 공포를 주는 것이니만큼.
-어둠에 발자국이 있겠는가.
-그러니 너의 말 또한 끝없이 빠져들어 어딘가에 쌓이리라.
뱉어지지 못하는 채로. 라고 속삭입니다.
말로 나온 질문이 아니니만큼 대답을 할 순 없지만. 어둠을 밝히며 지혜를 얻으려 하는 자들을 어둠은 굽어보며, 두려움을 잊기 위해 아는 것을 되뇌어 생각을 쫓으려 하지 않을까.
-어둠에 삼켜진다 한들. 그 어둠 속에서 두려움을 얻고 있던가?
그러하다면 내가 집어끌어낼지도 모를 일이다. 라는 농을 건네며 마치 옷자락이 물에 녹은 것 같아보일지도 모르겠어요. 뜬 바닷물을 다시 따라냅니다. -
589 마리아-사토 (G35dgm.A5o) 2020. 11. 2. 오후 7:02:43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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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7:06:40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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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켄야주 (tH/T2p789U) 2020. 11. 2. 오후 7:16:02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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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7:16:11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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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카이가주 (yK4Ji2qluo) 2020. 11. 2. 오후 7:16:59으아아악 진ㅂ짜 춥다....... 이제 진짜 가을인가. . . . .. . .(냉동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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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7:17:41오늘내일밤에 눈오는데가 있을수도 있대...(얼어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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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7:24:08벌써 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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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7:30:03눈...(동공지진)
다들 어서와요! -
597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7:39:21눈이 오긴 왔지요... 참치 아이콘에 눈이 돌아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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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7:42:38어라... 진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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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7:43:23오, 참치가 다시 초롱초롱해졌어. 죽은눈 볼때마다 흠칫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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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7:43:46살아있는 눈 다시 보니까 왤케 낯설지
죽은 눈이 더 좋아요... -
601 미쿠지 - 카이가 (mKxyBUsXsA) 2020. 11. 2. 오후 7:54:58"...아- 그러게? 나도 어디서 들었다는 것만 기억나지 뭔지는 기억 안 나는데, 말 들으니까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사자성어, 사자성어는 아니고 뭐였더라..."
짧은 고민은 결국 2학년 B반이야, 하는 소녀의 말로 끝난다. 어차피 그런 말이야 어느 신에게서 들었을 텐데 그걸 굳이 떠올리려고 해 봐야 머리만 아프지. 나도 참, 출처도 기억 못 하면서 문자 쓰는 것만 늘었다 하고 속으로 혀를 찬 소년이 볼을 긁적이는 소녀를 보며 제풀에 킥킥 웃었다. 자유니 뭐니 그런 걸 해 보겠다고 나왔으면 좀 더 자유로운 일을 해야지...
"나? 으음, 자취라서."
예를 들면 제멋대로 집을 비우고 느지막하게 들어가는 일이라거나. 완전히 혼자 사는 거야, 편하겠지- 하고 이야기하는 목소리에 묘한 장난기가 섞여 있었다.
"아는 분 빈 집에 사는 거라 기숙사 통금 시간 같은 것도 없고, 완전히 자유라... 너 만나기 전에는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서 갈까 했지. 야식 맛있잖아, 누구 있을 때는 못 먹고!" -
602 시오 - 토우카 (GDiAtp5e0k) 2020. 11. 2. 오후 8:00:11비슷한 모습을 한 하고로모 모녀였으나 어쩐지 풍겨나오는 기백은 전혀 달랐다. 말하자면 츠루 쪽이 훨씬 활기찼다. 의뢰인인 사야카 씨의 주문을 하나하나 새겨듣는 수완은 버젓한 사업가 못지않았지만, 고개를 열심히 끄덕이며 맞장구치는 모습은 고급스러운 옷가게라기보다는 시장에 어울리지 않나 싶을 정도로. 시오는 그 옆에서 온화하게 고개를 따라 끄덕이고 있었다.
"오비에 자수요! 어머, 예쁘겠다! 안목이 높으세요, 거북이랑 두루미는 의미도 좋고, 마침 제 이름이 두루미잖아요! 우후후후후! 남편이 거북이 아니기는 한데 성격은 거북이나 다름없어서, 후후후후!"
엄마가 주책을 부리는 동안 시오는 시선을 토우카 쪽으로 옮겼다. "저쪽에도 많이 있어요, 토우카······" 시오는 「양」이라고 할지 「씨」라고 할지 잠깐 고민했다. "······ 씨!"
이야기를 모두 들은 츠루가 시오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옷 전체적으로 메인테넌스 하고, 오비에 자수. 도안 짜서 초크로 밑그림만 좀 해줄 수 있어?" 시오가 "네에" 하고 대답했다. 츠루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고, 시오는 카운터 아래의 서랍을 열어 제법 쓴 티가 나는 노트를 꺼냈다. 「도안」이라고 흐릿한 글씨로 휘갈겨 쓰여 있다. 그때, 사야카 씨가 가방에서 푸딩을 꺼낸다.
"푸딩······!" 그 말랑한 금빛을 바라보고 시오는 군침을 삼켰다. 토우카의 애처로운 눈빛을 보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오는 저 황금빛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일단 한 번 튕기기다······! "저, 정말 괜찮은걸요!" 그럼에도 주겠다고 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지!
"엇, 대단한 것도 아닌걸요. 후후후후······!" 고래를 춤추게 하는 칭찬이다! 칭찬······! 가족 외에 듣는 칭찬에는 약한 것인지 가슴이 뛰었다. 노트를 든 손이 어느새 도라지꽃을 한가득 움켜쥐고 있는 듯했다. "고- 고마워요. 심심해서 하나둘 만들다 보니 쌓여 가서요, 취미생활 일환으로······ 마음껏 가져가셔도 좋아요!" -
603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후 8:01:39다들 어서와!!! 눈.....!!! 눈 오는 거야!!!?!?!!? 부러워!!!!!!!!!!!!
오오...... 코이노오카시 원코인 챈스인가...... 성장 독백 소재로 써먹을까 했더니, 흐무흐무 -
604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8:09:34코이노오카시 원찬스...
다들 어서오시란 검다~ -
605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8:10:06하고로모야는 모녀가 귀엽다...(메모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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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시라세주 (FykXgIVM2U) 2020. 11. 2. 오후 8:11:42하고로모야는 이번주 내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야겠다...(메모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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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8:12:37오늘부로 저는 시오와 자매이며... 하고로모 츠루는 저의 어머니임을 선언합니다...(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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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8:12:49하고로모야 모녀 귀여워...
아. 이래저래 찾으러 가긴 가야하는군요. 복원 깜박했네 -
609 시라세주 (QKk5xVsxBk) 2020. 11. 2. 오후 8:15:04핫플레이스쟈나? ^0^
(시오와 토우카를 본다) 둘이 분명히 다르면서도 비슷한 구석이 좀 있간 하네 그러고 보면 -
610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8:16:29알고리즘의 파도에서 가사가 코요랑 찰떡(같이 느껴지는 오너피셜)인 노래를 찾았다...
학교 축제 때 부르게 해볼까. -
611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8:20:21오늘은 누군가 일상을 돌려줄 사람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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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카야주 (/iibKUuo2c) 2020. 11. 2. 오후 8:20:26켄야주...토우카주...죄송합니다...
제가 귀가가... 좀 늦을 것 같읍니다... -
613 켄야주 (tH/T2p789U) 2020. 11. 2. 오후 8:21:14평소라면 바로 듀얼을 신청하겠지만 3인일상이 있어서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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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8:23:32>>611 셀 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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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아오이주 (/x6uTNgc4c) 2020. 11. 2. 오후 8:25:29나의 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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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8:26:44안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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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8: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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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8: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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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후 8:30:30!!!!!!!!!!!!!!!!!!!!!!!어서오라구 어서오라구 (먹먹)
그럼 시오주도 한 마디만 하도록 하지.
"사야카 마마...... 나도 응애......" -
620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8:31:54아오이주 사토주 어서와아.
>>617 응응 오늘부터 카미온케이. 상황 정하기 전에 간단히 선관 미리 짜볼까 하는데 어때? 가을인데 첫만남인건 너무 늦지 않나 싶어서. 별로면 그냥 첫만남으로 진행해도 되구. -
621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후 8:32:02머지 이 응애천지는 :3...
아오챠주 어서오시게남 >:3!!! 캬아아아아악 -
622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8:32:22한편 가을 시즌에 들어섰으므로 시라세의 현재 키는 166.7센티미터입니다. 여름 사이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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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8:33:17>>620 선관............................ (으으으으으으으음) 생각나는 거 있어? 방금 퇴근해서 찌부러진 스펀지가 된 시라세주의 뇌에서는 뭔가 신통한 게 나올 것 같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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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토우카 - 시오 (uz5DvkiM4o) 2020. 11. 2. 오후 8:33:46계란과 설탕과 우유를 곱게 섞고, 체에 몇 번이고 걸러 기포 하나 없게 만든 고오급 푸딩. 그것은 유리병 안에서 짤박이며 자신의 말캉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토우카의 원망과 슬픔도 시오의 '마음껏 가져가세요' 선언에 눈녹듯 사라졌고, 토우카는 여러 인형을 사양 않고 가슴에 꼭 껴안은 채였다.
그런 토우카를 보고, 사야카 씨는 안심하고는 카운터에 푸딩을 차례대로 올려두었다. 튕겼지만, 재차 권하는 셈이었다.
"냉장고에 넣어두는 편이 좋을 거예요? 푸딩도 녹으니까요."
토우카는 시오가 알려주었던 '저쪽' 에서도 인형 하나를 건져와 한 아름 껴안은 채였다. 사야카는 기다리는 동안 소파에 다소곳히 앉아있었고, 토우카는 또래와 이야기하고 싶은지 카운터 근처의 작은 의자를 가져다 놓고는 시오가 작업하고 있는 걸 유심히 보다가, 부끄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 것이다.
"그으, 어릴 때부터... 이런 일을 한 거예요? 마마나 파파 일 도와주는... 그런 거요. 인형도 그렇고, 도안 스케치도... 그, 불쾌하다면 죄송하지만... 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구, 벌써부터 재주가 좋구나... 싶어서, 뭐랄까... 멋지달까요. 그, 하고로모 씨가요. 힛..."
그렇게 일장 칭찬을 늘어놓고는, 막상 하고나니 머쓱한지 작은 웃음으로 무마했다. 시오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조용히 또 다른 말을 꺼냈을 것이다.
"응... 뭐랄까, 부럽네요... 나는... 마마의 일, 잘 못 도와주는 편이거든요." -
625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8:41:30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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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8:41:5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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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8:42:39사노이주 안녕...
그리고 카야주 늦는다는 거 확인했습니다... -
628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후 8:45:11사농주도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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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8:45:52>>623 저번 수학여행 중에 말을 텄다는 건 어때? 그 수다판 할때 말야. 잠깐 나와서 바람 쐬다가 마주쳐서 통성명 정도는 했다, 라고 하면 어떨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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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후 8:46:47집에 에어프라이어가 맛이 가버렸다는 거시얌 ;3... 무엇이 문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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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사토 - 마리아 (rfhjIHtQrY) 2020. 11. 2. 오후 8:51:32잘 이해는 못 했지만 일단 괘념치 않아도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신직에 있는 이라...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것도 아니지만 헤어지기 전에 그애는 이미 신직에서 멀어진 상태였으니까요."
그래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신사를 찾았었다. 미-코가 다시 신 계시는 영역에 한발짝 딛은 게 아닐까 해서 산속을 다니며 예전에 없던 신사나 못 들어본 신의 이름을 쫓아다니기도 했었다. 하지만 소득이 없어서, 돌아왔는데 미코의 소식이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으로 이 근방에 돌아왔었지. 그리고 신직을 찾아서... 어떻게 됐더라. 뭐, 그냥 별 소득 없이 지나갔겠지.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혹시나 하는 가능성도 있으니까... 200년 정도만 더 둘러보고 없으면 포기할 거에요."
신의 시간은 먼 옛날 어느 황제가 꿈꿨던 완벽과 비슷하지만, 불사까지는 아닌 불완벽. 그래도 시간을 낭비해서 생기는 후회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다는 건 좋은 일이다. 200년도 딱 마음정리하고 끊을 정도의 시간이고, 수명이 정해진 것을 사랑한다던가 해서 시간을 아껴야 하면 그보다 먼저 끝낼 것이다.
"걷는 사람을 따라 걸으면서 자기 발자국은 안 남기는 그림자처럼 말이죠."
그림자도 저 신의 관할 하에 있으면 그럴듯한 말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자기 흑역사가 나올 일 없다는 말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사실 당연히 그렇긴 할 텐데 자꾸 농담을 무섭게 하셔서... 아니 탓하는 건 아니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거니까요.
"겁먹을지 아닐지 안 들어가 봐서 모르겠는걸요. 근데, 역시 안 꺼내주실 것 같아서 못 들어가겠습니다."
지금 확실하게 좀 겁나는 건, 어두워서 잠자리를 못 찾아가지 않을 까 걱정되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길치라 길도 모르는데 어둡기까지 하니 이제 돌아가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가로등 같은 게 있어서 완전히 어둡진 않지만. 괜스레 하품을 하면서 마리아에게 말을 걸었다.
"밤에 돌아다니는 건 역시 못할 것 같아서 전 여기서 자려고 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바다의 항하사와 같은 물방울을 다 떠내시려는 건가요? 하고 아까 들은 말을 인용해 가벼운 농을 던졌다. -
632 아오이주 (/x6uTNgc4c) 2020. 11. 2. 오후 8:51:37사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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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8:52:40>>629 너무 긴 것도 나쁘지 않으니 그것도 좋겠다. "그 온 몸에 고기 냄새를 두르고 있던 희한한 머리색의 양키" 정도로 코요 머리에 남아있었을 것 같네. 그걸로 좋아! 상황은...
1. 카미온케이가 열리고 있는 광장, 무대 위에서 신나게 일렉기타를 뜯으며 공연하고 있는 기타리스트를 무심코 바라봤더니 아는 얼굴이었다. (금방 공연을 마치고 기타를 들고 내려와서는, 코요에게 말을 걸어올 것)
2. 카미온케이가 열리고 있는 대로 한켠에서, 기타를 짊어진 채로 조리의 끈이 떨어져 쩔쩔매고 있는 사람이 있길래 봤더니 낯익은 얼굴이었다.
둘 중에 어느 것이 좋아? -
634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8:52:53에어프라이어...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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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8:52:53쭉 보고 있었어요...
컴퓨터 쓸 때는 한쪽엔 스레 한쪽엔 메모장을 켜두고 있으니... -
636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8:55:07다들 반가워요! 그리고 늦었지만 공지 고마워요 캡틴! 잘 쉬다와요!
그럼 과자를 분1 화1 해서 일상 전달이 가능하단거구나... 오오.. -
637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8:56:17>>633 그렇게 시라세를 보면 반사작용으로 침부터 고이게 되고(?)
상황은 1번이 좋을거 같네. 카미온케이 분장으로 가면을 쓰고 있겠지만 무대를 볼때는 벗는다고 하면 될테니까. 상황상 시라세주가 선레를 해주는게 자연스러울거 같은데 부탁해도 될까? -
638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8:58:27>>637에 추가하자면 코요의 카미온케이 분장은 >>203 이런 옷에 >>224 이런 가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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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9:02:44잠깐만, 노래를 찾는 데 조금 걸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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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9:05:13괜찮으니까 천천히 써와- 포만감을 만끽하며 느긋하게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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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9:06:19일상... 저도 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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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유이카 - 사노이 (Vft1ckICJ6) 2020. 11. 2. 오후 9:08:10"먹어보고 싶다 하면, 만들어 줄 거예요?"
기대를 담아 물어보았다. 먼저 만들어 달라고 할 만큼 뻔뻔하진 못하였으나, 먼저 해온 제의를 거절할 만큼 배려심이 깊지도 않다. 그야 이런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똑같은 음식이래도 사 먹는 것과 엄연히 다르다. 느낌상 더 맛있다.
"얼마든지요~ 제가 또 맛집이라면 잘 알죠! 뭣하면 지금 추천해 줄 수도 있어요."
이 근처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는다면, 당장 나열할 수 있다. 마을 밖에도 몇 군데 정도는 안다. 대부분 발로 뛰어서 알아낸 것이지만, SNS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꽤 유용하다.
바로 핸드폰을 꺼내 사진첩에서 맨 위에 있는 3장을 골랐다. 음식을 각각 찍은 것과 테이블이 넓게 나온 전체샷. 나름대로 조명이나 구도를 신경 써서 찍은 티가 난다. 그대로 라인으로 보내고는 다시 그를 바라보았다. 직접 찍은 사진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건 언제나 긴장되는 일이다.
"보냈어요. 어때요?" -
643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후 9:08:40답레랑 같이 갱신이야.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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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9:09:19앗 유이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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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9:11:52유이카주 어서와. 좋은밤. (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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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9:14:40유이카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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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후 9:17:34>>634 먹통이 됐는데 머가 부러워 >;3!!! 🔥🔥
유이카주 어스와랑 :3!! -
648 시라세 (eG1.LIyEh.) 2020. 11. 2. 오후 9:21:44유이카주 어서와~
.dice 0 1. = 1
0. 코요의 성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다...
1. 용케 코요의 성을 기억해냈다! -
649 시라세 (eG1.LIyEh.) 2020. 11. 2. 오후 9:22:03>>647 고치면 쓸 수 있잖아... (아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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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9:23:06에어프라이어 없기(홀) vs 에어프라이어 있는데 고장났기(짝)
.dice 1 10000. = 9854 -
651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9:23:22다갓도 그렇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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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시라세 (eG1.LIyEh.) 2020. 11. 2. 오후 9:23:33가미온케이의 무대는 유쾌했다. 팀 버튼 풍으로 꾸며진 무대 위에서 한 갈래로 질끈 묶은 꽁지머리를 휘날리며, 푸르스름한 일렉트릭 기타를 집은 소녀가 날뛰듯이 자아내는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따라 거미가 연상되는 짧은 드레스를 입은 두 명의 댄서가 한 치 어긋남 없이 찰칵찰칵 춤을 추고 있었다. 댄서와, 온 몸에 붕대를 둘둘 감은 기타리스트와, 시커먼 모자를 눌러쓰고 해골 가면을 쓴 베이시스트, 레더페이스 가면을 쓴 드러머, 유령신부 같은 초췌한 드레스를 입은 키보디스트가 모두 신나게 무대 위에서 연주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유독 그들 중에서 붕대를 몸 여기저기에 둘둘 감는 것으로 미라 분장을 한 기타리스트의 분장이 조금 성의없는 것 같아 고개를 들어 기타리스트를 유심히 바라보면, 코요가 아는 얼굴이 거기 있을지도 모르겠다. 무대에 급하게 올랐는지 얼굴에 미라다운 분장 하나 바르지 못했지만, 오히려 그 덕분인가 무대 위에서 생동감있게 날뛰는 그녀의 얼굴 표정이 더 와닿을지도 모르겠다.
수학여행 때 어디서 바베큐 그릴을 구해와서는 고기를 굽던 그 별난 양키는, 고기 굽는 것만큼이나 확고한 자기 취미가 있었던 모양이다. 이즈모 시라세, 라는 이름이었던가?. 연주를 하던 와중, 그녀도 무대 위에서 코요를 알아보았는지 코요 쪽을 바라보더니 색색깔의 무대 조명 아래에서도 선명히 빛나는 감람석 빛의 눈동자로 확연히 알아볼 수 있는 윙크를 찡긋, 하고 보냈다.
마침 그녀가 속한 밴드의 마지막 곡이었는지, 이내 그들은 곡을 마무리하고는 객석에서 쏟아지는 박수를 받으며 커튼 콜마냥 도열해 객석에 목례를 보낸 후 무대 뒤편으로 사라졌다.
"안녕! 그러니까─ 츠지무라, 였었지?"
아직도 온 몸에 붕대를 조잡하게 감고 있는 기타리스트가 기타 가방을 짊어진 채로 코요에게 다가와 아는 체를 해온 것은 잠시 뒤의 일이었다.
"내가 여기서 공연을 하게 된 건 어떻게 알고 왔어?"
나도 오늘 내가 여기서 공연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하고 새하얀 머리카락의 양키는 이빨을 드러내며 웃었다. -
653 마리아-사토 (G35dgm.A5o) 2020. 11. 2. 오후 9:23:42-그런 것에는 관여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있을 뿐으로, 예전에는 일본에 거의 있지도 아니하였으니. 라고 말하며 일어서서 젖은 치마자락을 무심히 내려다봅니다. 바닷물에 느릿느릿 젖어들며 무거워지며.. 바다의 색과 비슷하게 서로가 서로를 물들이는 것 같기는. 그러나 너는 바다의 신은 아닌 것으로. 그 깊숙함은 공유하나 분명 다르다.
-밤에 돌아다닌다... 괜한 걱정을 하는구나.
어둠이 가장 그 성세를 뽐내는 것이 밤이지 아니한가. 라는 생각을 하고는 나는 녹아들어 돌아가야겠지. 라고 속삭이는 마리아의 치마자락 아래쪽은 바닷물에 녹아. 마치 그 바다의 파도가 전부 검은 치마자락이 끝없이 펼쳐진 것 같은 착각을 줄 수도 있겠지만, 다시 걸어나온다면 철벅. 거리는 무거운 소리가 들리는 만큼. 그저 젖은 치마자락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항하사와 같은 물들을 전부 삼킨다면 토해낼지도 모를 일이던가..
그러하다면 나는 돌아갈 것이니. 바다 속으로 돌아갈 것인가? 라는 농을 합니다. 바다 속으로 들어가려 하면 기겁해요..
//우아악. 졸았다. 다들 안녕하세요! -
654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9:26:28할로윈이라고 하면 저것밖에 생각이 안 났어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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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시오 - 토우카 (GDiAtp5e0k) 2020. 11. 2. 오후 9:29:58"가, 가, 가, 감사합니다." 푸딩을 받아들고 고개를 꾸벅 숙이자 풀썩, 하고 왕토끼 눈썹처럼 시오의 머리칼이 들썩였다. "대신에," 하면서 시오는 인형을 담아 둘 만한 종이백을 카운터 아래서 꺼내어 놨다.
가게의 쪼끄만한 냉장고에 푸딩을 넣어 두고 와서, 시오는 곧장 작업에 들어갔다. 작업실이래봤자 칸막이 하나를 가게 구석에 둘러쳐서 미싱이나 마네킹, 테이블 따위를 가져다 놓은 공간으로, 고개를 조금만 기울이면 훤히 보일 만큼 개방적이었고 딱히 들어오는 것을 제지하지도 않고 있었다. 한구석에서 하고로모 다츠오가 양복에 쓰일 옷감을 마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바늘구멍을 가늠해 가며, 펼쳐 놓은 오비의 원단에 분필로 두루미와 거북을 그려 나갔다. 옆에 또래인 토우카가 와서 구경하고 있으니 오히려 들뜬 기색이 얼굴에 비쳤다. 작업하는 손은 느긋했지만, 실수가 없어서, 끝나는 것이 일찍이었다. 두루미와 거북, 그리고 자잘한 구름 하며 기하학적인 무늬가 놀라운 속도로 채워져 갔다. 그 가운데서 대단한 것은 그것이 모두 정확했다는 것뿐이었다.
"네에? 어릴 때부터라면······" 시오는 옆에서 들어온 질문에 잠깐 고민하다가 답했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어······ 그러니까······."
시오는 일천 하고도 수백 년을 이승과 신계를 오가며 바느질만 줄창 해댔던 세월을 떠올려 냈다. 신계에서 백 년을 지낼 때마다 인간계에서 한 살씩을 먹어서, 삼백 살을 묵어 인간 나이로 세 살이 된 아기신령이었을 때부터 이미 바느질을 시작했다. 인간 아이에게 실뜨기로 절대 지지 않게 된 다섯 살 때 재봉틀을 만지기 시작했으며, 그 뒤로 천 년은 계속해서 무한히 긴 옷고름을 이어 가면서 조상들의 기억을 이어받는 것뿐이었다.
"······ 어릴 때부터 가업을 잇기로 되어 있어서요. 대신에 공부는 별로, 못해요. 후후후······."
이야기를 이어나가면서도 시오는 여유롭게 그림을 그려 갔다. "가업을 꼭 이을 게 아니라면 사실 그런 건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을지 몰라요······. 저도 평소에는 그냥 책 읽거나 연애 게임하는 걸 좋아하니까요. 「무엇을 해야 하느냐」보다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참, 토우카 씨, 는 어느 학교에 다녀요?" -
656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후 9:33:17>>649 새로 사도 쓸 수 있서 >:3!!
>>650 아아니 :3... 먼가 이상하지만 다갓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찌 -
657 사노이 - 유이카 (O3nir/EHEE) 2020. 11. 2. 오후 9:35:15" 뭐, 못해줄 것도 없지 않을까. "
만드는건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난다면 2인분을 만드는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왕 추억을 위해 만들어 먹는건데, 혼자 먹는것 보다야 누군가랑 같이 먹는게 더 좋을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 오, 자신만만한데? 그럼 지금은 이미 먹고있으니까, 다음에 한번 추천받아볼까. "
오늘은 카레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것 같으니까요. 다음엔 어떤 가게를 추천받아볼까요? 스시? 돈카츠? 먹고싶은게 많아서 큰일이에요. 이러다가 살이 엄청 쪄서 나중에 굴러다니면 어쩌죠?
아무튼 휴대폰을 꺼내어 야나기가 보내준 사진을 보았습니다. 한 눈에 봐도, 잘 찍었다는게 느껴질만큼 이것저것 신경써서 찍은 사진인 것 같았습니다. 그걸 보고는 웃음지으며
" 오오, 잘 찍었는데? 배고플때 보면 큰일나겠어? "
나름의 칭찬을 건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면 배가 고파지고 먹고싶어지는 사진이 잘 찍은 음식의 사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아주 잘 찍은 사진입니다. 먹고있는 도중에 봐도 '오, 괜찮겠다' 라고 생각할 정도인데, 이걸 배고플때 보면 어떻게 될지 웃음만 나옵니다.
" 좋아해? 사진 찍는거. " -
658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9:35:55앗 코하쿠주다! 오늘은 꼭! 받아라 하이드로펌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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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후 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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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9:39:13코하쿠주의 냉동빔! ▼
사노이주는 어떻게 할까? ▼
[ 기술 ] [ 가방 ]
[ 자캐 ] [ 도망 ] -
661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9: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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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9:41:00사노이주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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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9:49:14(흥미진진)(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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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후 9:54:53냉동 아니고 퍼퍼펑터지는 레이저인거시야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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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9:55:36>>664 그럼 저는 터져야 하는건가요...!?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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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토우카 - 시오 (uz5DvkiM4o) 2020. 11. 2. 오후 10:01:03오비는 먹물을 먹인 것처럼 새카만 색이었고, 그 위에 분필로 그려지는 도안은 굵은 심이었으나 예리했다. 토우카가 홀린듯 보고 있으려니 어느새 금방 두루미가 그려지고, 거북이가 그려지고... 이것은 꽤나 보는 재미가 있었다.
옷이란 것은 손재주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안목과 그림 실력까지 있어야 한다고 새로이 배우는 순간이었다.
"가업... 인가요. 신기하네요... 우리집은 그런 게 없거든요. 그러고보면, 역시 도쿄보다는 시, 시골인가 싶기도 해요. 가업을 잇는 사람이 꽤 있는 걸 보면요..."
당장에 시장으로 조금 들어가면 보이는, 아라이 축산의 유타카 씨가 있겠다. 토우카는 이럴 때면 자신이 정말로 도쿄 토박이었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흥미롭기도 하고. 토우카는 '나도 공부는 못해요...' 라는 말을 애써 삼켰다. 하지만 삼킨 게 무색하게도, 곧 이어 하는 말에서 금방 나와버렸다.
"나는... 뭐랄까, 잘 하는 게 없거든요. 그래서... 잘 하는 게 있는, 하고로모 씨 같은 사람을 보면, 신기해요. 아, 그리고 나... 가미아리 고교에 다녀요... 1학년... 이구요. 하고로모씨는 어, 어디에 다녀요...?"
그 말대로, 토우카는 딱히 잘하는 것이 없다. 게임을 잘하지 않느냐, 라고 되묻는대도... 그걸 정말 잘 하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 토우카는 그저 괴로웠던 도쿄의 일에서 도망치기 위해 오타쿠를 택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런 것 이외에 토우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을까. 누군가는 '넌 어리니까 지금부터 찾아도 되지 않아?' 하고 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잘 하는 것도 없는 인생이라서. 찾는다 해도 금세 실망하고 그만두길 반복하고 있었다.
뭐, 이제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얼굴에 침울한 기운이 드러날 일도 없었다. 할 수 있는 내색의 최대치라곤, 하고로모를 부러워하는 것 정도. -
667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10:03:26냉동빔이 아니라 파괴광선이었던 거야...
>>665 뭐 원작게임에서도 맨몸에 파괴광선 맞고 멀쩡한 사람 있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
668 유이카 - 사노이 (Vft1ckICJ6) 2020. 11. 2. 오후 10:05:29"약속했어요! 나중에 무르기 없기예요."
가츠동을 예약했다! 이제 나중에 귀찮아진대도 무를 수 없다며, 확실하게 못박았다. 그래도 그냥 얻어먹기만 하면 미안하니까…
"대신 저도 같이 마실 수 있게 주스 만들어갈게요. 레몬이랑 자몽이랑… 딸기도 있던가. 뭐가 좋아요?"
부엌 찬장에 놓여있는 과일청을 떠올렸다. 지극히 제 취향에 맞추어 만들어졌기에 새콤한 과일 위주라 좋아하는 게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싫다면 그냥 마트에서 사야지.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제가 찍은 사진을 향한 칭찬에 살풋 미소를 지었다. 매번 들으면서도 그리 좋은지 금세 신이 난다.
"네,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잔뜩 담을 수 있잖아요. 덕분에 즐거웠던 순간을 언제까지고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순간을 담을 때, 기뻐해주는 사람들의 미소도 좋다. 이유라면 차고 넘쳤지만, 식사 시간인 만큼 말을 줄였다. -
669 타카코주 (D/MAVNoBPI) 2020. 11. 2. 오후 10: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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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10:08:43타카코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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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코요 - 시라세 (ymWqosFc.I) 2020. 11. 2. 오후 10:09:19세간에서는 할로윈이라 부르는 행사가 가미아리에선 좀 특이한 식으로 열렸다. 카미온케이라는 행사는 봄여름에 열렸던 것과는 규모도, 내용도 퍽 달랐다. 마을 사람들은 흔한 유령 분장 대신 신의 흉내를 내고, 그 해에 수확한 과실들로 만든 과자를 분장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실로 가미아리다운 행사였다. 그 속에서 제가 입은 옷을 한번 내려다보고, 작은 한숨을 내쉬었지만은.
'코-쨩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다음 행사 때 이거 입기!'
"하..."
여름방학의 막바지, 이 옷을 내밀던 이바라의 목소리가 귓가를 스쳐지나갔다. 붉은 바탕에 은은한 은빛 꽃자수가 놓인 동양풍 원피스와 어딘가의 원주민을 떠올리게 하는 가면은 분명히 이 행사가 있을 줄 알고 준비한 것들임이 분명했다. 어차피 보지도 못 하면서 꼭 입으라고 했던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준비해준 옷이니 입긴 했지만. 가면도 쓰긴 했지만.
"..."
머리카락 사이로 불쑥 튀어나온 모형 뿔을 만지작거리다가 걸음을 떼었다. 그래도 다들 비슷하거나 더 화려하거나 하니 저는 그 사이에서 그다지 눈에 안 띄겠거니 싶었다. 그대로 상점가를 지나치다가,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음색이 들려왔다. 그러고보니 근처에서 공연이 있던가? 마침 달리 갈 곳도 할 것도 없으니, 무대 구경이나 해야지 하며 소리가 이끄는 쪽으로 향했다. 걸음이 다다른 곳엔 예상했던 대로 무대가 있고, 도착한 때가 또 마침 시라세의 공연이 시작되는 때였다.
처음엔 못 알아봤다. 다들 분장을 하고 있고, 저도 가면을 쓰고 있었으니까. 뒤늦게 가면을 벗고 무대를 보자 곧 기타 중 한명이 시라세임을 알았다. 화려한 조명과 그 사이에서 반짝이는 시라세는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르면서 다르지 않아보였다. 경쾌한 무대에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시라세와 눈이 마주치자 아, 하는 작은 소리를 흘렸다. 너무 멍하게 보고 있었던거 같아 조금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시라세들의 공연이 끝나고, 볼건 다 본거 같아서 갈까 어쩔까 하던 무렵이었다. 느닷없는 목소리가 말을 걸어온 건. 옆을 돌아보자 조금전까지 무대에 있던 사람이 어느샌가 제 옆에 있어서, 잿빛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몇초간 그녀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다 겨우 상황을 인식하고 뒤늦은 인사를 건네었다.
"아, 네, 맞아요. 츠지무라. 안녕하세요. 이즈모 씨. 저도 무대가 있는 건 알았지만, 이즈모 씨가 공연하는 건 모르고 왔어요."
사실이 그랬기에 순순히 그랬다고 말하고, 시라세가 멘 기타 가방을 힐끔 보았다. 케이는 바이올린인데, 시라세는 기타구나, 같은 생각이 들었다. 방금 본 시라세도 그렇고, 악기, 하면 즐거울까. 잠시 눈을 깜빡이며 생각에 잠겨있다가, 시라세를 보며 말했다.
"저 음악이나 악기는 잘 몰라서, 제대로 된 평은 못 하지만요. 방금 본 무대 정말 멋졌어요. 이즈모 씨가 조명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서, 다른 세계 사람 같았어요. 그러니까, 좋은 의미로요."
감상을 늘어놓는 말투는 조곤조곤했지만, 무대를 보는 제 얼굴은 정말 별세계를 보는 듯 했을터였다. 시라세가 제대로 봤다면 말이었다. -
672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후 10:09:26타카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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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10:09:45모두 좋은 바아암. 아 밤 먹고 싶다. 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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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무언가의 카피페 (G35dgm.A5o) 2020. 11. 2. 오후 10:11:01사이토: 토우카. 그 키로 뭐가 보여?
토우카: 왜..왜 시..시비에요..! 오빠 싸..싸가지 정도는 보여요!
그리고 마마한테 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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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야: 자. 다들 집중. 이건 우리 문예부의 존망이 걸린 문제다!
부원 1: 이미 존망한지 오래인데. 뭘 새삼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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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 메일교환후.
아오이: 같은 장르 덕에게 메일로 [XX 쨔응 귀여워 할짝할짝할짝날름날름////]하는 걸 실수로 마리아한테 보내버려서[나중에 XX라는 이를 소개해줄 수 있나요 아오이 양? 그리고 핥는 건 실례이니 그만하는 게 좋지 않나요.]하고 온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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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이: 교실 형광등을 교체하고 있을 때, 혼자길래 "부우웅 부우웅"하고 형광등을 라이트 세이버처럼 휘둘렀는데 어느새 켄야씨가 입구에서 이쪽을 보고 있어서 굳자 "무슨 일이냐?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거라, 포스의 힘을 믿어라." 라고만 말씀하시고 떠나셨다. 평생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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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카야★마기카
카야: 이 내가 마법소녀라고 가정한다면 말이다...
코하쿠: 오오! 켄야공이 옷이랑 소품을 가지고 오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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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지: 카이가 공. 그거 아십니까? 인간을 크게 둘로 나누면
카이가: 죽겠지?
미쿠지: -
675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10:12:16다들 어서와요~
아. *캐붕 및 개그 다량함유를 빼먹었군.. -
676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후 10:14:16군밤 맛있지.. 슬슬 길거리에서 팔 날씨가 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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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10:15:12아아..붕어빵.. 갑자기 먹고 싶어지네요...
으으.. 아. 몸이 따땃해지니까 빙수도 생각나고..
글렀구만~ -
678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10:16:34토우카는 오빠에게 말을 더듬지 않습니다... 하지만 싸가지없게 구는 건 정확해서 좀 놀랐습니다... 마마에게 이르는 결말까지 완벽합니다...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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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10:16: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카피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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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후 10:18:07카피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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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카야주(수송중) (/iibKUuo2c) 2020. 11. 2. 오후 10:25:52이제...집에 갑니다...따흑... 잠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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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시라세 - 코요 (eG1.LIyEh.) 2020. 11. 2. 오후 10:27:28낯설면서도, 시라세다운 모습. 어쩌면 이것이 시라세의 본색인지도 모르겠다. 그 밴드들이 무대 뒤편으로 사라지고 나서 시라세가 코요에게 다가온 것은 정말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아마 무대 뒷편에서 내려오자마자 대뜸 기타부터 케이스에 집어넣고 코요에게 다가온 모양이다. 코요가 자신을 바라보다가, 칭찬이 담긴 감상을 내어놓자 시라세는 쑥스러운지 멋적게 웃으며 뒤통수를 긁적였다.
"아, 그 정도였어? 의외인걸. 저 사람들이랑은 오늘 초대면이라서 합도 잘 안 맞았을 텐데 쑥스럽네."
그러다 시라세가 이상한 소리를 꺼내놓았다. 초대면이라니 무슨 뜻일까? 시라세는 저 밴드에 속해 있는 게 아니었던 걸까?
"뭐어 여하간, 땜빵삼아 들어간 것치곤 잘 해낸 것 같으니까 기분은 좋네. 츠지무라는... 아, 뭐 굳이 카미온케이 보러 온 거냐고 안 물어봐도 되겠다. 그 가장은 츠지무라가 스스로 준비한 거야?" -
683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10:30:10TMI) 그러니까 >>652에서 시라세는 저 밴드 멤버거나 밴드와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라, 전혀 초대면의 밴드인데 공연 직전에 기타리스트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행사를 포기하게 생긴 것을 "지나가던 기타리스트" 해버린 거야!
시라세: 나? 취미로 기타리스트를 하는 사람이다. -
684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10:30:57다들 어서오세요! 카야주는 수송이 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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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타카코주 (D/MAVNoBPI) 2020. 11. 2. 오후 10:32:32카야주 조심히 들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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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코요 - 시라세 (ymWqosFc.I) 2020. 11. 2. 오후 10:53:57"초대면이요? 어, 전혀 안 그래보였는데, 아니, 음..."
원래 하던 밴드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던걸까. 초대면이라는 말에 역시나 고개가 갸웃 기울어졌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걸까, 전혀 처음 같지 않아보였는데. 그래도 연주를 하는 시라세는 정말 멋있었다. 앞에서 춤을 추던 사람들이나 다른 연주자들보다, 시라세가 더 눈에 띄고 그녀의 기타음이 더 귀에 박혀들었으니까. 다시 정정할까 하다가 그녀의 물음에 제 옷을 한번 내려다보았다.
"아, 아뇨. 직접 준비한 건 아니에요. 아는 사람이, 이런 행사가 있을거라면서 미리 준비해준거에요. 정작 그 사람은 여기 없지만요."
간단히 설명하고 벗은 가면을 메고 있던 작은 가방의 고리에 걸었다. 그렇게 하니 별개의 소품 같아보였다. 이런 상황까지도 염두해두고 준비된 것만 같아 조금 불퉁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불만을 들을 사람은 시라세가 아니었으니까. 가방을 살짝 고쳐메고 시라세에게도 물었다.
"이즈모 씨도 카미온케이를 즐기러 온 건가요?"
그런 것 치고는 분장이 급조한 티가 많이 나 보였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거니까 한번 물어보고, 이후 일정이 없다면...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
687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0:53:57무사히 수송완료! 집갱이다아~ :3 다들 안녕안녕~! 좋은...밤... 벌써 밤이야...(죽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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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10:54:02으음... 제가 오늘은 일찍 들어가볼 것 같아요... 켄야주가 답레 주시면 제가 미리 이어두겠습니다... 아마도 오늘은 진짜로 12시 쯤 잘지도 몰라요...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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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10:54:35피곤하면 일찍 쉬어야지. 그럼그럼.
카야주 어서와. 고생많았어. -
690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10:55:09카야야야주 어서와요 (∩ó∀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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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0:55:42흑흑 죄송합니다 제가 늦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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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10:56:28아닙니다... 카야주 탓이 아니고.. 혐생의 탓이니... 고개를 드세요. 당당하게 가슴 펴고 말하십시오... 내 혐생이 싫다, 때려치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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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0:57:05으흑흑... 혐생이 싫다..!!! 혐생 때려치우고 싶다아아아악!!(전방을 향한 우렁찬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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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10:57:37어서와요 카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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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0:59:32다들 안녕안녕... 좋은 밤이야 :3
벌써 밤... 내 시간은 전부 혐생에게 먹혀버렸다... :( -
696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후 11:01:34카야주 어서와~ 오늘도 고생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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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1:05:08헬로헬로~ 뭐어 월요일이니 다들 고생했겠지만... :3 그런고로 모두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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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카이나 - 미쿠지 (ZG5zvolJJU) 2020. 11. 2. 오후 11:07:01"예전에 교과서에서 본 것 같은데, 어쨌든 뭔가 한자였고… 옛날 문헌인데… … "
스-쨩 역시 모른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외로운 일이었다. 카이나의 안에서는 어째서인지 소년은 이러한 어려운 구절이나 한자어에 박식할 것 같았던 이미지가 있었던 탓이다. 아, 이거 어쩌면 편견이었을지도. 착실한 고등학생 카이나는 곧바로 저 자신의 치우친 태도를 시정하기로 했다. 게다가 어디에서 나온 말인지 굳이 검색까지 해서 알고 싶을 정도로 궁금한 것도 아니었고. 정답은 논어의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였지만 앞으로도 알 길은 영영 요원해 보인다.
이어지는 말에는 조금 놀란 티를 냈다. 별달리 상대가 혼자 살 것 같았느니 기숙사에 살 것 같았느니 하는 식으로 멋대로 짐작을 하진 않았었지만, 나름대로 수전을 겪었다 하나 아직까지도 가족과 함께 지내는 데 익숙했던 카이나에게는 홀로 사는 일이란 꽤 대단하게 여겨지는 것이었다. 뭔가 어-른 같은 일이라고 해야 하나. 그에 까만 눈이 반짝반짝 빛을 내었다.
"집안 관리랑 가사도 전부 혼자 해야 하잖아. 힘들진 않아?"
아, 그런데 야식도 좋지만 잠들기 3시간 전에 먹는 건 피해야 해. 감탄은 감탄 나름이고, 당부 겸 주의도 빼놓지 않았다. -
699 사노이 - 유이카 (O3nir/EHEE) 2020. 11. 2. 오후 11:10:39" 알았어 알았어. 나중에 만들면 반으로 찾아갈게. "
선배가 후배의 반에 찾아가도 다른 학생들이 신경을 쓸지 안쓸지는 모르겠지만, 뭐 상관 없겠죠. 어차피 도시락을 같이 먹을 뿐이고. 원래 요리라는 것은 푱가해줄 사람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저 혼자 평가를 내려봤자 딱히 의미 없겠죠.
" 으음.... 그럼 난 레몬으로. 원래 덮밥같은걸 먹으면 상큼한게 땡기는 법이거든. "
제일 많이 찾는건 탄산음료긴 하지만, 레모네이드 같은것도 꽤나 괜찮죠. 다 먹고 물린 상태를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으니. 탄산은 먹으면 배가 금방 불러지기도 하구요.
" 귀찮다고 해도 안멈출거다? "
피식 웃으며 장난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러고는 야나기가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들으며 식사를 하다가, 모두 삼키고서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 좋은 취미인걸. 아쉽게도 난 그런 생산적인 취미가 없네. "
유일한 취미라고 해봐야 퍼즐 문제 푸는것 정도? 라고 덧붙이며 어깨를 으쓱입니다. 사탕 하나에 꽂힌건 취미라고 치기엔 조금 그렇고...
" 그럼 평소엔 보통 어떤 사진을 찍어? " -
700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11:11:07우오아아악 모든걸 끝내고서 리갱입니다! 월요일을 죽이는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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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시오 - 토우카 (GDiAtp5e0k) 2020. 11. 2. 오후 11:11:41"후후후후, 역시 시골이죠." 가미아리가 시골이라는 데는 하고로모 시오도 충분히 동의하고 있다. "저는 "
밑그림을 그리는 것과 다 그리고 나서 다듬는 것이 거의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엄마, 하고 부르니까 츠루가 와서 밑그림이 그려진 오비를 들고 갔다. 옷장으로 가려진 가게의 뒤편에서는 엄청난 기세가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인간에게는 보여줄 수 없는 의복신의 기적이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반면에 시오는 다시 손이 비어서 한가로워졌다.
"어, 가미아리!?" 시오가 놀란 것은 「고등학교」라는 부분이었다. "어머, 저 3학년 A반이에요······! 제가 선배였네요, 후후후후. 하고로모 시오라고 하는데, 편하게 불러도 괜찮아요."
「편하게 불러도 괜찮아요.」 얼마나 연습해 온 말이었던가. 여유 있는 선배로서 이 정도는 해야 한다······! 그렇게 시오의 노트에도 적혀 있다! 지금까지 통성명에 애를 먹어서 애칭 하나 붙이는 데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던 나날······ 이제는 졸업할 때가 되었다.
하지만 '잘 하는 게 없다'는 말에는 어떤 무게감이 느껴졌다. 시오는 결혼, 그것 하나를 위해 인간계에서 수 개월 체류하고 있었지만 정작 결혼은커녕 연애의 'ㅇ'자도 제대로 알지 못해 봄과 여름을 통째로 쩔쩔대며 날려 버린 바 있었다. 무능하기란······ 나도 마찬가지다. 시오는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이 작고 약해 보이는 소녀에게 그런 말로 맞장구를 친다는 것은 자애로운 신으로서는 도무지 상상하기도 싫은 전개였다.
"어떤 사람이······."
시오는 잠깐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어떤, 분이······ 그랬거든요. 저는······ 연애가 잘 안 돼서, 그분한테 도움을 구한 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서투르고 평범한 것도 매력의 일종이라고. 연애에 서투른 것도 매력이라고, 제대로 알지 못해 헤매는 것도 사랑의 과정이라고요."
시오는 나란히 앉아 있는 토우카의 눈을 깊이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저도 재봉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는걸요!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스스로를 나무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힘들지만, 그게 잘못은 아닌걸요······. 언젠가는 그런,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 말이에요." -
702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1:11:50사노이주 어서와... 수고했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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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시오주 (GDiAtp5e0k) 2020. 11. 2. 오후 11:12:28클 랏서 시오주 참츠 취 됫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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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1:13:32시오주 어서와... 아...아니... 어서 주무십시오 시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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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토우카주 (uz5DvkiM4o) 2020. 11. 2. 오후 11:14:15시오주... 오늘의 토우카주는 일찍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무리하게 답레 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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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사토 - 마리아 (rfhjIHtQrY) 2020. 11. 2. 오후 11:14:51"그런가요..."
어려운 외국말을 아는 것도 멀리 있다 오셔서였던가요, 하고 딱히 답을 바라지 않는 듯한 혼잣말을 했다.
"뭐, 저도 밖에서 사는 몸이니 밤에 단단히 대비를 하는 편은 아니죠. 사람이 잘 때 맞춰 자는 것 뿐이지."
사람이 먹는 걸 본따서 음식을 먹고 입는 걸 본따 입고 잠드는 것까지 따라하지만, 돌아갈 집은 없다. 마음에 든 공터에 살고 있을 뿐이지. 옷자락을 물이 안 통하는 소재로 길게 늘려 바닷물을 담았다. 여기는 딱히 기댈 것도 없으니, 모래로 물을 빚어볼까 한다. 예상외로 편한 게 나올지도.
"녹아서 돌아갈 곳이 있으신 모양이네요. 전 바닷속에 돌아갈 곳이 없어서, 지상에 남아야겠죠."
바닷가에서 잔 적이 있었던가, 없었던 것 같은데. 자고 일어나면 모래가 굳어서 우스꽝스러운 꼴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대충대충 자버릴까. 모래 위로 드러누워서 완전히 밤하늘이 되어버린 하늘의 별들을 세었다.
"안녕히 주무세요..."
맥빠진 목소리가 해변을 힘없이 떨어져내렸다.
//이제 카미온케이니까 AU일상은 슬슬 끝낼까요? -
707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11:21:46시오주 주무셔야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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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11:21:50다들 어서오세요~ 흠.. 그러면 이걸로 막레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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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11:28:18>>708 넵.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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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마리아주 (G35dgm.A5o) 2020. 11. 2. 오후 11:29:20사토주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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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1:32:22사토주 마리아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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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11:35:53사토주 마랴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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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츠바사-마리아 (g07WMKuxC2) 2020. 11. 2. 오후 11:36:26네 살이니 다섯 살이니, 다섯 적과 지금이 몸이 똑같으니 인간의 기준과는 동떨어져 영양가 없어뵈는 농을 주고받자니 새삼스럽게 되새겨지는 사실이 있었으니, 그것은 츠바사가 마리아에게 요사이 품는 고민은 물론이거니와 신이라는 진실조차 밝힌 적이 아직 없다는 것이었다. 제가 애정하는 이에게 좋은 기억만을 심어주고 싶고 무고한 삶을 보내게끔 하는 것이 최선이리라 여기는 츠바사에게 있어 토로의 필요성이란 아무래도 옅게 느껴지는 것이지만, 고려해보면 신이라는 사실만은 밝혀두어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비록 신이 감춘 적神隠し 이미 있는 듯한 그녀이지만, 아니, 그러한 그녀임에 역시 제 정체를 마냥 속일 수는 없으리라. 신인 당신이 싫습니다, 전해 듣더라도 어쩔 수 없고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일 것이다. 다만 어느 시기면 적절할지 헤아리던 츠바사가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을 던지는 마리아를 향해 우습다는 듯 하, 비릿하게 웃으며 "아무리 비밀공간이기로 나약한 아씨께 구출되는 취미는 있지 않은데." 대꾸하는 말은 아무 근심도 없는 양 태연했고 내민 손을 마주잡는 동작은 그저 당연하다는 듯 자연스러웠다. 그렇게 손을 붙잡고 지하실로 향하는 길을 걸었을 것이다. 응접실, 거실, 주방을 거쳐가 나타난 벽을 톡톡 건드리다가 잡힌 것을 꾹 밀자 드러나는 계단에 꽤 복잡하게 해놓았다, 생각도 하지만 그보다는 귀한 술도 있다는 그녀의 말에 우선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였다. 역시 하나만 있다는 말로는 어찌 들리지가 않는데...
"...이거 참 죽여주는구만."
...아닌 게 아니라 전부 그러모아 주연을 벌여도 모자람 없을 듯한 수효였던 것이다. 미성년의 손이 쉬이 닿을 만한 곳에...이렇게나 많이...... 이 집 본 주인이 혹여 눈앞에 있었으면 당장 어깨동무하고 싸한 분위기 풍기며 으슥한 술집에 들어갔으리라...같은 영양가 없는 생각을 하며 먼지 쌓인 수다한 양주 및 오크통을 대강 훑어보다가 금줄로 보호된 신주를 발견한 츠바사는 눈을 느릿하게 깜박였다. 저것은 왜 있는 것이지, 카미카쿠시 관련인가 내지는 다른 연고인가 하고 가만히 머리를 굴렸지만 아무튼 한편에 밀어두고서는 한쪽 벽에 전시된 보드카까지 눈짓으로 확인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자못 기막힌 소작所作이 아닐 수 없군." 하고 중얼거린 츠바사는 손은 지하실로 오며 이미 놓은 상태에서 태평하기 그지없는 동작으로 마리아의 머리 위에 한 손바닥을 툭 덮듯이 올리려 했다.
"-그래, 아씨. 이 다 누구 사유私有인지 혹 아는 바 계실랑가 몰라."
시선은 술의 향연에 향한 채로 짐짓 관심 없다는 듯 물음을 툭 던지는 것이다.
//늦어서....재송함미다...........(쥬금 -
714 시라세 - 코요 (eG1.LIyEh.) 2020. 11. 2. 오후 11:38:39"아하하. 그건 다행이네."
코요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반문하자, 시라세는 다행이라는 듯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렇지만, 밴드 멤버들 중에서 유독 시라세가 눈에 띄었다는 것은 시라세의 스킬과는 상관없이 역시 시라세가 그 밴드에 완전히 녹아들지는 못했다는 뜻이겠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뛰어난 음악가들이라도 세션 한 번 맞춰보지 않은 상태에서 합주를 한다는 건 적잖이 힘든 일이니까. 그러면 시라세는 어쩌다 합 한 번 맞춰보지 않은 초대면의 밴드들 사이에서 기타리스트를 하고 있었는가? 그 의문은 이내 시라세가 본인의 입으로 풀어주었다.
"지나가다 이야기를 들었는데말야, 글쎄 기타리스트가 차도에서 자빠진 애가 차에 치일 뻔한 걸 구해주려다가 손을 다쳤다지 뭐야. 착한 일을 했는데, 그 보답을 받기는커녕 팀들까지 무대에 못 나가게 생겼다니 정말 말도 안 되게 아까운 이야기잖아? 그래서, 기타리스트의 빈자리를 내가 대신 채워주기로 한 거야."
코요가 질문을 건네자, 시라세는 고개를 끄덕이며 상쾌하게 웃었다.
"그렇지! 뭐, 이렇게 붕대를 둘둘 감게 된 건 계획 밖의 일이지만... 아까 무대에서 봤다시피 그 밴드 사람들도 다 제각기 분장을 하고 있었는데 나만 분장을 안 하자니 또 어색하잖아."
그녀가 감고 있던 이 붕대는 카미온케이에 참석하기 위해 한 분장이 아니라, 그저 무대에 오르기 위해 한 분장이었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딱히 어떤 분장도 하지 않고 지금 입고 있는 항공점퍼와 찢어진 청바지, 부츠 차림으로 카미온케이를 활보할 셈이었던 걸까? -
715 시라세주 (eG1.LIyEh.) 2020. 11. 2. 오후 11:39:04슬슬 신밍아웃을 적극적으로 해 보실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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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1:39:42신밍아웃... 은근 중독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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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후 11:39:42진짜 워료일...너무 싫다......화요일 20분 전.,.,.,.,.,,.,,,,.,,,,,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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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1:40:04츱사주 어서와... 아..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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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코요주 (ymWqosFc.I) 2020. 11. 2. 오후 11:42:16모지. 신밍아웃의 타겟이 된건가.
츠바사주 어서와. 월요일 고생 많았어. -
720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후 11:43:04모종의 뻘짓만 아니었어도...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안녕...안녕....
암튼 화제에 녹아들자면(?)... 신밍아웃 솔직히 중독되는 거 마즘...>:3 나도 마니마니 신밍아웃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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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시라세주 (DZ.PCZddAk) 2020. 11. 2. 오후 11:43:36>>719 아니 아직 그것은 아님.. 코요랑은 일상의 향방을 조금 더 지켜보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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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유이카 - 사노이 (Vft1ckICJ6) 2020. 11. 2. 오후 11:43:48"레모네이드 접수했습니다~ 아, 저 B반이에요."
레몬청이 얼마나 남았더라. 마지막으로 마셨던 게 이틀 전이었다. 반쯤 남아있었던 거로 기억하니 충분하겠지. 점심시간까지 시원할지 걱정되긴 하지만, 보냉병이 있으니 괜찮을 것이다.
"그럴 일 없네요. 사실 제가 재밌으려고 추천하는 거니까요?"
농담이 섞인 진담을 내뱉으며, 카레를 떠먹었다. 몇 번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 아쉬울 만큼.
"취미에 생산적이고 말고가 어딨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게 제일 좋은 취미죠. 퍼즐도 마찬가지예요. 인내심 기르기도 좋고!"
어떤 일이든 자신이 즐거우면 된다. 그러니 취미에 우위를 가릴 수는 없다. 그런 사고방식을 지녔기에 만약 누군가 숨 쉬는 게 취미라고 했어도 긍정했을 것이다.
"자주 찍는 건 풍경이에요. 꽃이라든가."
사진첩을 뒤져보면 8할은 풍경이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특히 꽃은 계절별로 정리해두기도 했다. 곧 다가올 가을에도 단풍이니 코스모스니 실컷 찍을 생각이고. -
723 시라세주 (DZ.PCZddAk) 2020. 11. 2. 오후 11:45:40갑분두통 머선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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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후 11:46:37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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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유이카주 (Vft1ckICJ6) 2020. 11. 2. 오후 11:48:29>>723 헉.. 많이 아파? 잠시 누워있다가 심하면 약 먹는 게 좋지 않을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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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시라세주 (갑분 잡지식) (WsXme/29kM) 2020. 11. 2. 오후 11:48:50그거 알아?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나는 살리실산으로 만드는데, 곰들은 되게 똑똑해서 두통이 나면 버드나무 껍질을 벗겨 씹어서 두통을 완화한대. 그런데 민가에 가까이 사는 곰들은 버드나무 껍질을 쓰는 게 아니라 민가에 침입해서 아스피린을 훔쳐먹는다고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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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시라세주 (WsXme/29kM) 2020. 11. 2. 오후 11:50:00왜 갑자기 잡지식을 풀었냐면 시라세주가 방금 아스피린을 먹었기 때문이다. 아스피린 먹고 한천젤리 두어 개 꺼내다 먹으면 금방 괜찮아질 거야. 걱정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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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후 11:50:44않... 라세주 머리 아프면...잡지식 모드가 아니라 푹쉼 모드가 되자....'ㅁ')....(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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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시라세주 (WsXme/29kM) 2020. 11. 2. 오후 11:51:30이 스레에 있는 것이 라세주에게는 푹쉼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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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11:51:55민가에 들어와서 약을 찾아서 먹고 가는 건가요?
동물이란 신기해... -
731 카야주 (pBM7/BN7zU) 2020. 11. 2. 오후 11:52:09아니.. 그래도 역시 누워서 푹 쉬는 쪽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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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후 11:54:00>>729 안이요 착각입니다(단호박......) 푹 쉬십시오 전자파는 몸에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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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사노이주 (O3nir/EHEE) 2020. 11. 2. 오후 11:54:41시라세주 얼른 약먹고 쉬시라는겁니다...! 잘못하면 내일이 더 힘들어져요...!
저어는 카레 일상을 돌리니 너무 배가 고파졌어요.... 프로틴 이녀석 이렇게 빨리 꺼져버리다니... -
734 시라세주 (WsXme/29kM) 2020. 11. 2. 오후 11:55:11후각의 대명사는 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개보다도 곰의 후각이 훨씬 민감하대. 그래서 밀폐된 통에 담겨 있을 아스피린을 냄새로 찾아낸다는 모양이야.
>>731 무르군! 시라세주는 지금 푹신따끈후와한 침대시트에 누워서 폰참치를 하고 있다! 그래서 갑자기 기입이 끊기면 시라세주가 잠에 빠진 ㄱ -
735 츠바사주 (g07WMKuxC2) 2020. 11. 2. 오후 11:56:41엄청난 정보기는 하네요....곰 대단해.....
그렇지만 쉬십셔........>:ㅁ(? -
736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11:56:52시라세주는 꿈의 나라로 떠났나봐요.
환상의 나라... X버랜드... -
737 시라세주 (WsXme/29kM) 2020. 11. 2. 오후 11:57:36>>736 아니 벤트로 떠났는데요(덜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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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코하쿠주 (DJygLK3VtU) 2020. 11. 2. 오후 11:59:06으무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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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시라세주 (WsXme/29kM) 2020. 11. 2. 오후 11:59:13. 。 • ゚ 。
. . . 。 。 .
. 。 ඞ < 너무하잖아 어이 。 . •
• 시라세주 은(는) 임포스터였습니다. 。 .
。 ゚ . .
, . . . 。 -
740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11:59:21
. 。 • ゚ 。 . • . 。
. . . 。 。 .
. . 。 ඞ 。 . •
• . 시라세주는 임포스터 였습니다. 。 .
。 ゚ . .
。 . . . . . 。 . -
741 사토주 (rfhjIHtQrY) 2020. 11. 2. 오후 11:59:57환상의 나라가 아니라 환상의 벤트쇼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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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시라세주 (UYsvdIc42A) 2020. 11. 3. 오전 12:02:54아직 1킬도 못했는데 벤트타는 걸 걸리다니이이이(과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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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04:05(팝그작)
으아 침대에 누우니 점점 눈이 감긴다...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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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04:50팩트)벤트 탄걸 본 상대를 의심충으로 몰아가서 쟤 죽이고 나 죽이라 하면 투표로 1킬 딸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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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05:57카야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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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전 12:06:10컨트롤 키 누르다가 키보드에서 이상한 소리 나서 순간 깜짝 놀랐다:3c....
근데 그사이에 스레에 무슨 일이 벌어진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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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전 12:07:03>>743 그때는...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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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08:20츠바사주... SSS급 초능력자로 각성해 버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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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시라세주 (UYsvdIc42A) 2020. 11. 3. 오전 12:08:32>>744 상대가 "XX 벤트타는거 봤음" 이라고 해버리면 답이 없어. 차라리 군모 스트리머가 하는 것처럼 벤트타는 걸 들킨 상대더러 역으로 쟤가 벤트타는거 봤음! 하고 역정치를 거는 게 아닌 다음에야... *이 경우 포인트는 상대보다 채팅을 한발짝 먼저 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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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마리아-츠바사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09:24어. 복사 하려다가 클릭 잘못해서 날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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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시라세주 (UYsvdIc42A) 2020. 11. 3. 오전 12:09:37>>746 그야 스레 캐릭터들이 어몽어스를 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를 토론하고 있었지. (자연스러운 떡밥 기만술
그래서 츱사는 어몽어스를 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나요? -
752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10:55츱사 게임에서 얘기할 때 막 어려워서 바로 변환 안되는 한자 키보드로 치고 있다가 말 느려서 당하고 그럴 거 같아요... 말만 통하면 정치질 잘하고 (적폐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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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코요 - 시라세 (faphH4MyaU) 2020. 11. 3. 오전 12:13:16어쩌다 시라세가 공연에 끼게 되었는가는 의문을 가질 필요도, 따로 물을 필요도 없었다. 그녀가 직접 얘기해주었다. 지나가던 길에 사정을 듣고 때마침 자신이 할수 있는거라 도와주게 되었다는, 흔한 맥락의 이야기를. 그래도 때마침 사정을 들은 사람이 그걸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인게 그리 흔하지는 않겠지.
"사정을 들은 사람이 이즈모 씨라서 다행이었네요. 그 팀에게는요."
얘기를 다 듣곤 그러냐는 듯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에 약간 의문이 생겨, 그것을 생각하느라 잠깐의 시간이 흘렀다. 제 기준으로 눈을 세번쯤 깜빡일 동안이었다. 생각 끝에 나온 새로운 의문을 내놓기에 앞서, 시라세의 차림을 한번 확인하듯 위에서 아래로 스윽 보았다. 그런 뒤에야 예상했을 법한 질문을 재차 꺼내었다.
"그럼 이즈모 씨는 따로 분장 없이 다닐 거였나보네요? 아니면 이제부터 뭔가 할 예정이었나요?"
그렇게 말한 뒤에 제가 너무 그녀에게 집요한 질문을 하는가 싶었지만, 불쾌해보이지는 않았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딱히 서두르는 것 같지도 않았고. 일단은 이대로 얘기나 좀더 해볼까, 하고 생각의 흐름을 살짝 틀어두었다. 또 금방 바뀔지도 모르지만. -
754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13:22저는 아직 안...잡니다...
대신 조용히 관전할뿐.. -
755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12:14:42생각보다 에유의 영향이 없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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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시라세주 (UYsvdIc42A) 2020. 11. 3. 오전 12:18:01>>754 고요히 지켜보는 재앙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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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마리아-츠바사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19:03내민 손을 마주잡는 것에 따뜻한 느낌을 받으며 속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합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되려면 좀 더 노력해야 할까요. 얼굴에 살짝 홍조가 돌아도 그게 이상하진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 비밀 통로에 갇힌다는 것이 취미가 아니라는 말에 그렇지만 클리셰데로라면 갇히는 게 클리셰니까요? 아.. 아닌가.. 라고 고개를 기울이며 내려갑니다. 언제 와도 이 공간은 광대한 편입니다. 어쩐지 별관에만 지하가 있고 여기엔 지하가 반지하만 하나 있다 싶었는데. 이런 게 있을 줄이야.
"죽여주나요? 전 보드카나 양주나.. 와인 에티켓 정도만 알겠더라고요."
오크통 쪽이야 발견 후에 검색해서 저정도로 큰 것들은(약 250리터 가량) 이래저래 브랜디나 와인용이다.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겠지. 이래저래 살펴보는 걸 보고는 술 진짜 좋아하는 모양이네요. 라는 감상을 합니다.
"글쎄요... 일단 증조할아버지 것은 맞을 거에요."
떠봤을 때에는 할아버지는 모르던데. 그럼 누가 저 오크통들을 바꿔놓은 걸까... 라고 생각하면서 아마 나중에 저도 물려받겠죠? 라는 농을 하며 츠바사의 손이 얹어진 채로 올려다보며 희미하게 미소짓고는 브랜디인 것 같으니까.. 한 잔 마시실래요? 라는 농담을 합니다. 브랜디라면 오크통마다 조금씩 받아 섞어마시는 거라는 종이조각을 봐서 말하는 게 가능한 거였지요. 브랜디는 사실 만병통치약이라는 썰도 있고(물론 그런 거 아니다. 술로 소독하던 시절에 비싼 술이라 그렇다..)
"저건 뭔지 모르겠지만요..."
가리킨 것은 신주였을 겁니다.
//다이치: 어흐흑.. 이몸의 백년 넘은 초-숙성 브랜디가... 재작년에 오크통도 바꿔주는 정성인데...
아내님: 이참에 끊는 건 어때요?
다이치: 우리 쟈기도 좋아했으면서. -
758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전 12:19:34아이고 마랴주 날렸다니..(토닥토닥) 느긋하게 해줘;ㅁ;
아니 어몽어스 떡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츱사같은 경우에는...일단 온라인겜이라는 개념부터가 너무 낯설어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10살 주제에 보수적인 망나니...... 익숙해지면 호기심에 크고작은 트롤짓()하다가 귀찮으면 CCTV나 보고 있고 하지 않을까요(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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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전 12:21:46느긋하게 와주라 했더니 답레가 바로 도착한 건에 대하여:3...
>>752 확실히 키보드ㅋㅋㅋㅋㅋㅋㅋ때문에 쪼까 고생할듯........ 정치질...일리있다.......일리있는 캐해.......사토주 리스펙....
그러니까 다른 캐도 풀어주세여(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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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22:17어몽어스... 그건 또 무어신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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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23:06그치만 날린 게 9분이었고 19분에 다시 올린 거니까요..?
10분 정도면 복구..는 가능하죵(?) -
762 사노이 - 유이카 (8CIfs9tiSc) 2020. 11. 3. 오전 12:24:19" 응. 기대할게? "
누군가가 직접 만들어주는 레모네이드는 처음이네요. 보통은 그냥 시중에 파는 음료수 같은걸 먹었으니까요. 수제 레모네이드는 또 어떤 맛일지 기대되는걸요?
" 그래? 그럼 한번에 여러개 받아서 맛집탐방 같은거 하는것도 재밌겠다. "
세상엔 즐길고리가 많고 많지만 그 중에서도 맛집 탐방은 빼놓을 수가 없죠. 뭐든 먹어야 힘이 나니까요. 배가 부르지 않고선 즐길 것도 힘이 안나 못즐기게 되기 마련이죠. 그런 의미에서 맛있는 밥을 먹는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그런가. 그런 평은 또 처음이네. "
처음으로 들은 제 취미에 대한 호평에 쑥쓰러운 듯이 웃음지으며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사실 애초에 다른 사람들이 제 취미를 알아내기란 힘들테니까요. 그냥 앉아서 문제 푸는 정도로만 보였을 거에요.
" 오. 나중에 나도 보여줄 수 있어? "
풍경 사진 같은것들은 힐링하기 좋은 소재지요. 귀여운 것들을 보며 가슴아픈(?) 힐링을 하는 것도 좋지만 멋진 풍경을 보며 편안한 힐링을 취하는건 또 다른 재미가 있으니까요.
" 나는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런 것들이 있으면 보고싶어. " -
763 사노이주 (8CIfs9tiSc) 2020. 11. 3. 오전 12:26:54어몽어스... 사노이는 크루원보다는 임포스터쪽에 재능이 있을 것 같네요. 사람들 심리 파악해서 죽이고 또 자기 변호하고... 같은팀 케어도 하면서 동시에 암살각도 보는... 크루원이라면 그냥 열심히 미션이나 하다가 꽤꼬닥 할것 같아요ㅋㅋㅋ 운좋게 살면 단서 조합해서 추리도 나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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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29:13카야챠는... 임포스터가 되든 크루원이 되든 일종의 사냥이라고 인식해서 은근히 재능이 있을 것 같...지만 크루원일때 미션에서 좀 막힐듯... :3
사실 카야주가 어몽어스 안 해봐서 자세히는 몰릅니다ㅎ -
765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30:09ST는 크루원 되면 나름 열정적으로 할 거 같아요. 리포트 터지면 누가 어디서 지나가는 거 봤다 하고 기억나는 거 다 말하고 CCTV로 가끔 경로도 보고 미션도 하고 다니고 추리도 하고... 근데 임포스터 걸리면 안들키고 죽이고 다니는 것도 귀찮고 해서 한번 의심 받으면 그래 죽여라 하고 던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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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31:18마리아는 첫 몇 판에는 크루원이다가 죽거나 임무하며 다니면서 룰이라던가 이래저래 배울 것 같은데. 첫 판에서 임포스터 걸리면
(닉네임): 임포스터가 뭐에요?
라는 채팅하며 시작할 것 같네요. 좀 익숙해지면.. 크루원일 때에는 미션 무지 슥삭슥삭 편하게 할 것 같고 임포스터로도 그리 어려워하지는 않을 것 같은 기분.. -
767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전 12:32:35사실 츱사는 크루원이든 임포스터든 뭐 걸린 게 있거나 누구 눈치봐야할 경우가 아니라면 오로지 흥미본위 따라 움직일 거 같네요.....우왕 온라인게임이란 거 신기<<이런 반응이지 않을까 대충(????)
답레 쓸 기력이 안 나오는 것 같기에,,,,,...마랴주 답레는 내일...드리겠습니다....미안함미다.....누구야주 똑바로 서라...내일은 일찍 답레 들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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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토우카 - 시오 (MYqzRpBj3.) 2020. 11. 3. 오전 12:33:33"아, 같은 학교였구나... 그, 하고로모 선배... 로 부를게요. 그러면요..."
그러고는 이어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는데, 요점은 그것이었다. 헤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고, 그것은 필수불가결의 어떤 과정이다...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토우카의 삶과는 묘하게 붕 뜬 다른 세상의 말처럼 느껴졌다. 부활동을 마치고 남녀가 석양을 쬐며 자전거를 타고 가는 청춘의 삶이랄까. 토우카는 아직도 자신이 도쿄에 있는 듯 했고, 청춘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건 드라마에나 있었다.
하지만 서툴게, 상냥하게 토우카에게 건네는 말이 그저 좋았다. 그래서 토우카는 살짝 웃었다. 부모님처럼 귀엽고 상냥한 사람이구나, 싶어진 것이다. 3학년인데도.
"딱히... 나무란다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그저... 뭘 해야할까, 어른이 되면... 나, 뭐가 되어있을까 같은 게... 잘 생각 안 나는 것 뿐이니까요. 생각을 하려 해도, 그, 어차피 나 이런 거 잘 못하니까... 하면서 시시해진다고 해야할까. 그, 그러니까 하고로모 선배처럼 잘하는 게 있으면, 그런 생각을 할 일도 없지 않나... 싶어서, 그래서 부러웠던... 거거든요. 길이 있으니까요."
사야카씨는 듣고 있었다. 그리고 그 대화의 장에서 고개를 돌리고, 짐짓 창밖을 보는 척 하며 자신의 교육방침에 대해 생각했다.
사야카씨는 사이토를 기르며, 아이들은 원래 자신처럼, 사이토처럼 혼자서도 잘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아니었다. 도쿄에서 토우카를 방치한 까닭에, 일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왔다. 과도 한 번 손에 잡지 않도록 애지중지 키워왔으나... 막상 그것도 아닌 모양이었다.
그런 사야카의 속을 모르고, 토우카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요... 나, 내 부족함을 남이 채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게 있으면, 혼자서는 살지 못하게... 되니까요. 물론, 마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이렇게 말해도, 웃기지만요..."
힛, 하고 웃으며, 토우카는 살짝 붉어진 볼을 긁적였다. -
769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전 12:33:46기절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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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34:16토우카주... 푹 쉬는게 좋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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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34:38푹 쉬세요 츠바사주! 토우카주도 리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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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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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35:42츱사주도 어서 푹 쉬는 것임니다...
나는... 늦게 들어온게 억울해서 일찍 안 잘거지만...(대체 -
774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전 12:38:02토까주 피곤한가보다..푹 쉬는 게 좋지 않을까<:ㅁ...
그리고 응 나도....조금 이따 들어갈 생각중..........................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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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전 12: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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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41:27역시 금손 카가주... 아아 카이가 최고다(야광봉
어서와 카가주... 헬로헬로 -
777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41:39바다주 안녕하시오!!!
헉 너무옙버... 심청이 +1명... -
778 켄야주 (ZTV.isiCqI) 2020. 11. 3. 오전 12:42:46토우카주 레스 확인했습니다. 내일 레스 이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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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43:18카이가주 어서와요..는 금손이다아아...(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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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43:29켄야주 헬로헬로... 흑흑 제성함니다 제가 넘모 늦게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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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43:42켄야주도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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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전 12:43:59카가 장발...쩔어.....그저 쩔다.....카가주 어서와~~~
켄야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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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전 12:44:57잠깐 후카미츠누구야...
>>778 네... 저도 내일 루팡하며 답레 이어두겠습니다... -
784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46:03정중한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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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47:17그럼 저도 내일 루팡하며 답레를 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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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47:53갑자기 또 스레에 루팡이 증식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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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48:16몰랐는가.. 이 스레는 이미 루팡이 점거한 스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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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전 12:52:37암으튼 저는 자러 들어가보겠습니다...........모두 굿나잇되시기 바람미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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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53:05새벽 한 시에 해가 지는군요...
안녕... -
790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54:30푹 쉬세요 츠바사주~
저도 곧 자야겠어요... -
791 유이카 - 사노이 (EFlf1Cvr.E) 2020. 11. 3. 오전 12:55:49"맡겨주세요. 밥부터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쫙! 짜드릴 테니까요."
원래 식사를 했으면 디저트까지 먹어주는 게 예의다. 벌써 어떤 조합으로 리스트를 만들면 좋을지 고민이 된다.
"진짜요? 이상하네. 문제 풀이의 훌륭함을 왜 다들 모르지."
장난스럽게 말하며, 떠오른 웃음을 따라 옅게 미소 지었다. 이쯤 되니 어떤 퍼즐 문제를 푸는지 호기심이 생긴다. 나중에 보여달라고 할까.
"당연하죠! 아, 그치만…"
들뜬 목소리가 곧 머뭇거림으로 변한다. 보내주기 싫은 건 아니다. 다만 사진에 진심이라 무심코 자제를 못 하게 된다고 해야 할까. 일례로 친구에게 물밀듯 사진을 보냈다가 차단당했던 전적이 있다. 금방 풀어주긴 했지만.
"뭐랄까… 라인이 좀 길어질 수 있달까… 제가 사진을 좀 많이 보낼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이런 말을 하면 받기 싫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 미리 말을 해두는 게 훨씬 낫다. -
792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57:05츱사주 푹 쉬어... 마리아주도 미리 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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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켄야주 (ZTV.isiCqI) 2020. 11. 3. 오전 12:57:11코이노오카시.. 이제와서 다시보니 정말 어떤게 켄야가 보낸건지 뻔히 보이는군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794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1:00:09용용주는 하나도 못 알아보겠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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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켄야주 (ZTV.isiCqI) 2020. 11. 3. 오전 1:01:08>>794
거짓말! -
796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02:12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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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02:52켄야가 보낸 과자... 어떤 거지...(멍청
으윽 그냥 카야챠도 노 메세지로 보낼 걸!! 너무 티나서 부끄러운 것이다... -
798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1:04:05ㅋㅋㅋㅋㅋ 용용주보다 티 안나면 조용히해랑~!!
>>795 아닉... 이게 왜 거짓말인것이지 :3... -
799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05:18>>798 (숙연(??????
ㅋㅋㅋㅋㅋㅋㅋㅋ뭐어 확실히 용용챠를 이길만한 자기어필은... 없는 것 같지...(? -
800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전 1:06:04(정말 몇 개 빼고는 못 알아보는 중)
그래도 코하쿠주의 것이랑 몇 개의 분홍씰은 알아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 -
801 켄야주 (ZTV.isiCqI) 2020. 11. 3. 오전 1:06:19그렇다면 여기는 물러서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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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1:09:50ㅋㅋㅋㅋㅋ 막 쓰다보니 걍 한 편의 편지가 되어있었다 카드라... 용용신님을 주체할 수 없엇서 :3 용이 내가 된드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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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09:51물러선다니... 그 반응이 나의 주식투자각을 날카롭게 만들고 있어...(대체
말은 이래도 역시 모르겠지만 :3c -
804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1:10:30마자 >:3!! 여기저기 분홍씰 날라다니니 다시 대호항을 노려볼때가 됐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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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14:50노려라 주식투자! 목표는... 어... 팝콘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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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17:02난 사실 주식을 이미 하나 샀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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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2:58빠르구만 사토주 :3
으 역시.. 이불 밖은 너무 춥네... 다시 침대로 들어가야겟다... -
808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3:18주식투자.. 그런건 마리아주는 무리얏...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
809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1:27:49자러가는 사람들 모두 잘 자아. 굿나잇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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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유이카주 (EFlf1Cvr.E) 2020. 11. 3. 오전 1:28:11마리아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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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29:02마리아주 잘자아 :3 푹 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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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29:33굿 밤 좋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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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전 1:50:49앗 늦었지만 모두 잘자~~~~~~~!!!!!!!!
위키에 분장도 추가했으니까 내일은 찐으로 카미온케이 일상 돌리고 말테다......!!(본격 카미온케이를 200%즐기는 해난신 모드 on) -
814 카야주 (81SJa2bQqA) 2020. 11. 3. 오전 1:54:01아 위키 정리해야하는데... :0 완전 잊고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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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전 1:57:17>>814 위키는...... 정리하려고 해서 정리 되는 게 아닙니다(빠른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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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사노이주 (8CIfs9tiSc) 2020. 11. 3. 오전 1:57:20주무시는 분들 잘자요~~
주식이라... 멍청한 사노이주는.... (흐릿) -
817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전 2:02:44크으윽 나도 현재 성사된 커플 이상으로는 주식 잘 모르겠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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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사노이주 (8CIfs9tiSc) 2020. 11. 3. 오전 2:03:39>>817 사실 카이가가 주식에 올라서 그런것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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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사노이 - 유이카 (8CIfs9tiSc) 2020. 11. 3. 오전 2:04:45" 그럼 나도 대충 만들수는 없겠네. 모 식극만화처럼 열심히 만들어볼게? "
요리를 직접적으로 배워보거나 한 적은 없으니 그냥 큰소리일 뿐이지만요. 그래도 오랫동안 혼자 요리를 하다보면 실력이 늘기야 하지요. 경력이라는 것만 믿고 되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보기로 했어요.
" 다들 공부에 찌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둘 다 똑같이 머리쓰는 일이니까... "
공부하는것에 질려버린 아이들은, 그것과 비슷한 것을 여가시간에 굳이 하고싶지 않은 것이겠지요. 해보지는 않았어도 머리로 '재미 없을거야.' 라고 생각해버리게 되니까요. 저도 그것을 백번 이해하기에, 굳이 남한테 권유같은건 안하고 있어요.
" 뭐, 걱정 마. 내 라인은 언제나 한적하니까. "
딱히 메세지를 주고받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덕분에 휴대폰은 게임이라던가 시간 확인 말고는 거의 안쓰지만... 가끔씩 이런 일이라도 있으면 저는 오히려 기분이 좋아집니다?
" 아, 근데 그렇게되면 나도 사진 감상하느라 답장 엄청 느려질 것 같아. "
그럼 서로 쌤쌤이 되는게 아니냐며 장난스레 키득키득 웃습니다. -
820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전 2: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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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유이카주 (EFlf1Cvr.E) 2020. 11. 3. 오전 2:16:02이제 자야 해서 답레는 내일 줄게.. 미안 88 좋은 밤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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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2:20:52다들 편안한 밤 되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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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2:21:12알겠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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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사노이주 (8CIfs9tiSc) 2020. 11. 3. 오전 2:49:31>>820 아니 왜요! 있을 수도 있지!
그아으아앗 저는 정신력 한계로 인해 이만 자러갑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825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2:59:1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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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3:48:02왜 추운 밤에 아이스크림이 땡기는걸까. (먹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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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3:50:47원래 아이스크림은 추울 때 자셔야 맛나는 법이라궁 :3 밤이라면 더욱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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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3:52:17정말 그 말대로야. 겨울밤에 따땃한곳에 들어앉아 먹는 아이스크림이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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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3:53:11그니까 나도 누가 좀 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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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3:53:53이 액정을 뚫고 전해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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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3:55:54ㅋㅋㅋㅋㅋ 힝잉잉... 스팀 할로윈 세일 게임 머 살까 고민고민하다가 🤔 그만 시간 지나버린거시다... 실화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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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4:01:20뭐 사고싶은거라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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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4:08:25내 찜 목록은 항상 가득 차있찌 >:3!! 이번엔 호러겜이나 인디겜 적당한거 하나 장만하고 싶었는데 그러느니 하던거 DLC나 살까... 아닌감 역시 새겜인가 하다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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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4:13:21아...알지알지 그 기분... 난 거의 안사는 편이긴하지만.
스팀이면 다음기회도 있을테니 너무 아쉬워말라구. -
835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4:15:37머 글킨 한듸야 :3!! 용용주도 세일때나 한 번씩 깨작거리는 타입이라서... 에이 이렇게 된거 일상이나 열심히 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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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4:19:51일상 좋지. 티키타카도 하고 꽁냥꽁냥도 하고. 적어도 가을 전에 못 만나본 캐들 다 만나보고싶단 작은 소망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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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4:24:22꽁냥꽁냥 :3... 좋지이이 히히 용용주도 이번 코이노오카시때 돌이켜보니까 정작 실제로 일상돌려본 캐는 얼마 없다는걸 알았서 🤔... 꼬요주랑도 이렇게 맨날 보는데 꼬요랑은 한 번도 못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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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4:36:54항상 일상 타이밍이 절묘하게 안 맞았으니까 말야. 조만간 때를 함 맞춰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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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4:42:50그량 >:3!! 고대하고 있겟따!!! 하쵸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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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4:44:19과연 용용이는 코요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을것인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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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4:47:14쓰다듬는다고 할까 :3! 머랄까 그 짚단같은 머리를 일케 폭신폭신... 흐헤헤 (?)
글고보니 꼬요랑 케이랑은 인간대 인간 커플이네 🤔 신기방기 -
842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4:51:34삐빅. 코요의 경계심 수치가 올라갑니다. 회피력이 상승중.... 막이래. ㅋㅋㅋㅋ
음 뭐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코요 캐릭터상 신캐하고는 연플이 안 될 설정이기도 했고. -
843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4:55:49ㅋㅋㅋㅋㅋㅋㅋㅋ 용용신님이라 해도 싫은 사람한테 막 들이대지는 않으니까 넘 걱정마셔 :3!! 다 적당히 눈치보고 하는겨~
하긴 그러넴... 그럼 막간 QnA!! 꼬요는 케이의 어느 부분이 좋았는가 >:3!!! -
844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5:17:38아니 이걸 이렇게 묻는다구? 크으으 새벽반의 의리가 있으니 대답을 안 해줄수도 없군.
일단은 분위기가 편해서 좋았지. 첫만남이야 그랬어도 의외로 대화도 잘 통하고. 얘기하다보니까 은근히 끌리게 되었다더라. -
845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5:20:20머지 :3 ㅋㅋㅋㅋ 이 굉장히 현실연애같은 만남 사유... 하지만 알 것 같넴! 용용주도 일상에서 언뜻 그런 분위기를 보고 주식 따놓은 거니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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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5:38:06난 그 주식 얘기 들으면 대체 어느 시점에서 보였던걸까 싶어. 역시 하나비인가.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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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5:43:58으무 🤔 용용주도 잘은 기억 안 나는데 언젠가부터 둘이 먼가 보였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 암튼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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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5:52:14음. 아마도 내가 순간순간 티내버린게 보인 모양이군 ㅋㅋㅋ 급발진은 몇번 막았지만 그런건 못 막아버렸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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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6:02:02>>848 급발진까지 :0?? ㅋㅋㅋㅋㅋ 했으면 정말 재밌었을텐데 까비... (?) 맘에드는 캐 두고 티 안 내기란 쉽지 않은 말이니까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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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6:11:56진짜...힘들었어...ㅋㅋㅋ... 근데 급발진해버렸으면 캐붕 대차게 나서 오히려 후회할거같더라고. 그 한번으로 다 무너질거같고 막..(아련...) 솔직히 고백일상도 반 정도 에라모르겠다 심정이긴 했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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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코하쿠주 (WPtIznnzBo) 2020. 11. 3. 오전 6:29:06꼬요주 고생이 많았구망 ㅋㅋㅋ 그치만 내심 마음 졸이면서 돌리는게 재밌었을것 같기도하구~ 결국 또 성사 됐으니 경사일세 홀홀홀 글구 가끔있는 캐붕은 갠차나 :3!!! 용용주는 일케 생각한다! 상판에서 당장 시트만 낸 캐릭터로 캐붕도 없이 굴리는 것은 오락실가서 생판 처음 본 게임을 원코인으로 막판까지 올 클리어하는것과 같다...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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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전 6:52:36오 비유 좋다. 캐붕없이 엔딩=원코인켠왕이라. 딱 와닿는데? 나도 어느정도 캐붕은 염두에 두고 시트 짜고 그러는데 코요는 성장을 목표로 둔 캐라 캐붕은 가급적 자제하고싶었어. 스레가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그 안에 적절히 변화시킬 예정이었거든. 그래서 맘 졸이면서 때를 기다린거지. 캐붕 없이 고백이 가능하게 될 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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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시오주 (jOUkAQoi7Q) 2020. 11. 3. 오전 7:03:43어제는...... 취한 채로 답레 쓰다 일찌감치 사망해부럿다...... 다들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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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코하쿠주 (pjjq4qNrDI) 2020. 11. 3. 오전 7:05:23그리고 그 시기가 딱 온거신가 :3...! 그렇다면 아주 시의적절꾼!! 용용주도 보면서 이거는 정말 꼬요다운 고백이구나~ 생각했으니까 말여 ㅋㅋㅋㅋ 쿠쿠 대성공이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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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코하쿠주 (pjjq4qNrDI) 2020. 11. 3. 오전 7:06:05시오주 좋은 아침이당 >:3!!! 화아아아아앗 아니 근데 벌써 아침이라고 🤔...? 슬슬 자야쓰것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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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시오주 (jOUkAQoi7Q) 2020. 11. 3. 오전 7:15:14용용주 미리 잘 자는 거야......
성장...... 하니까 시오도 성장해야 하는데 비타민을 먹일까...... -
857 시오주 (jOUkAQoi7Q) 2020. 11. 3. 오전 7:16:49아니..... 그 전에 답레부터 복구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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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9: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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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카야주 (zpDlz8mx82) 2020. 11. 3. 오전 10:54:49너무 추운 아침이엇다... 다들 몸조심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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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0:57:58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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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전 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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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카야주 (2Olhd2Qh1w) 2020. 11. 3. 오전 11:08:48사토주 카이가주 헬로헬로...
아.. 진짜 요즘 아침에 일어나는거 넘모 힘들어... 이불 밖으로 나가는게 너무 고된 일이야... -
863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1:19:44원래 낮잠은 자면 잘수록 졸리더라고요.
;<... -
864 사노이주 (8CIfs9tiSc) 2020. 11. 3. 오전 1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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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전 11:33:25>>864 넷플릭스!!!!!!!!!!!!
으으 요즘 날씨가 추워....... 이제 또 가을겨울 옷을 미리 준비해야할 때가 온 건가. .... o<-< -
866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전 11:41:30사노이주도 어서와요.
벌써 겨울이라고...? 안돼 내 시간... -
867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12:30:00바람만큼은 이미 겨울... 으으 춥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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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12:50:59바람만큼은 이미 겨울인 거시다...
갱신~ 다들 안녕이네요~ -
869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1:06:58바람만큼은 이미 겨울이라도 이불은 따뜻하도다...
좋은 점심?이에요 마리아주- -
870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1:13:14마리아주 헬로헬로~ 어서와~
아 점심먹어야지... 다들 맛점해~ :3 -
871 켄야 - 토우카, 카야 (ZTV.isiCqI) 2020. 11. 3. 오후 1:15:54"설마 준비되어 있었을줄은 몰랐는데."
미즈코시가 받은 팔찌와 같은 디자인이었다. 사실 몸에 뭔가를 두르고 다니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받은 이상은 차고다니는게 예의일 것 같았다. 뱀이 자신의 꼬리를 무는 형상. 우로보로스.. 서양쪽 신화나 전설이 아니었던가..? 어쩌면 그저 이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완전함과 순환.. 그리고 변화."
를 뜻하는 의미였지 아마. 이런 의미를 생각한다고 해봐야 별 다른 수확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신경쓰의는 점은 미즈코시것과는 다르게 눈의 색이 카야님의 그 눈과 완벽히 같다고 해야할까. 사실 원래부터 신자가 받는 팔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지만 진실은 눈 앞의 신밖에 알지 못하겠지.
"고맙게 받을게."
말하고는 팔찌를 가방 안에 넣었다. 눈 앞에서 팔찌를 차면은 '네 녀석, 팔찌를 찼구나?' 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해서 집에서 차기로 했다. 그러면서 미즈코시에게 가방안에 넣으라고 눈빛으로 눈치를 주었다. -
872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1:16:48Mr.켄 어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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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켄야주 (ZTV.isiCqI) 2020. 11. 3. 오후 1:19:49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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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1:20:01다들 안녕하세요~ 이불 안은 따뜻하죠...
그래도 낮에는 해가 있으니까 나름 따땃하더라고요. -
875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1:21:08켄야주 어서와~ 헬로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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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1:22:58해가 있어서 따뜻하긴한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가 좌라락 깎이는 이 기분...
실내에 있으면 상관없긴 하지만... 벌써부터 퇴근길이 걱정되는 것이야... :3 -
877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1:32:18음... 다음 스레는 시라세주 없으면 마리아주가 세우게 되려나요...
저녁 때까지 갈릴지 안 갈릴지 좀 간당간당하다 -
878 사노이주 (TO0z6vu.52) 2020. 11. 3. 오후 1:40:40느앙아아ㅏㅏ 갱신입니다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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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1:41:54사노이주 어서와~ 헬로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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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1:44:52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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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1:55:26다들 어서와요~
다음 어장에... 만일 제가 한다면~
코이노오카시 결과(+일상으로 가능)랑, 카미온케이... 정도만 올려놓으면 되겠지요(?) -
882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1:56:16아 그렇구나 이제 >>0레스도 살짝 바꿔야하는구나 :3
음음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 -
883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1:57:46나중에 시라세주 오시면 이러면 괜찮겠다 말씀드리면 되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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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2:01:32situplay>1596243469>164 >코이노오카시 결과
situplay>1596243469>165 >카미온케이 공지
situplay>1596243469>586 >코이노오카시 일상 공지
그렇습니다(?) -
885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2:03:53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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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2:04:15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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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2:06:05사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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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2:17:27그런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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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2: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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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2:20:09다들 어서와요~
오랜만에 다이스다이스..
.dice 1 4. = 1
1. 진단
2. 질문..?
3. 일상을 구해봐(?)
4. 꺼져 -
891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2: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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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미쿠지 - 카이가 (YYgdIOzYuM) 2020. 11. 3. 오후 2:30:10"아........ 청소가 큰일이지. 넓은 집인데 사는 사람은 나 하나니까, 안 쓰는 방 정리하는 것도 품이 꽤 드는데... 사실 그게 세드는 삯 대신이기도 하고. 그래서 별로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
고풍을 좋아하는 신은 가끔 찾아올 뿐인 별장에조차 방마다 다다미를 깔고, 툇마루며 기둥은 시간을 먹어 길든 나무로 올렸다. 그러니 그것을 관리하는 것도 일이라면 일이라지만... 이제 와서 그것이 힘드니 어렵니 생각하기에는 너무 익숙해졌는걸. 다다미 대신 카펫이며 러그 따위가 깔린 양실에 데려다놓으면 그쪽 관리를 더 낯설어할 소년이 소녀의 반짝이는 눈을 보며 새삼스레 낯간지러운 듯 뺨을 긁적였다. 뭐, 그런 낯가림도 오래 가지는 않았지만.
"그런데, 지금 잠들기 세 시간 전이라고 한 거야? 세상에. 그런 얘기 하는 사람 처음이야! 이런 거 신경쓰는구나? 알았어, 마음쓴 충고 흘려듣지 않고 야식은 자기 세 시간 전까지만 먹도록 하겠습니다."
당부 겸 주의 겸, 먹는 사람의 몸을 신경쓴 조언을 해 주는 소녀에게 명랑한 웃음으로 답한 소년이 세 시간 룰 지키려면 얼른 가서 사와야겠네, 하고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급한 척을 해 보였다.
"그러면 나는 편의점으로 가 볼게, 카이나도 늦는다고 얘기드릴 시간 되기 전에 들어가 봐. 더 늦으면 부모님 걱정하시겠다."
//막레나 그 비슷한 느낌일까요..? 아니 카이나쨩 부모님 있었다니 완전 충격... 쇼크... -
893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2:31:45마리아의 오늘 풀 해시는
비오는_날_우산이_없다면_자캐는
간단합니다. 차와 운전기사를 부릅니다. 당연히 누군가가 와야 한다는 아가씨스러움?
자캐가_너는_이_세상에_태어나지않았더라면_좋았을거라는_말을_듣는다면_자캐의_반응
부모님한테 듣는다면 뭔 xx이야.. 라는 반응일 겁니다. 아니 기회 충분히 있었지만 안한 게 지금와서..
다른 타자에게 듣는다면 좀 충격받을지도 모릅니다..? 믿고 있는 이라면 더 강할 거고요
누군가가_자캐에게_망한_플러팅을_한다면
망플러팅을 한다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며 말을 하는데 이상하게 대화가 이어지긴 이어질 듯..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마리아 님께 드리는 문장
이 별에서 꼭 해야 할 일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아는 일뿐. | 김선우, 나들의 시 om 11시
#당신께_드리는_문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9910
식물명 : 마리아 (꽃말 : 무고)
달빛을 머금은 흑백의 꽃이다.
바닷가에서 자란다. 봄에 개화한다.
#당신의꽃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40208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나츠토시 마리아는 말했습니다.
"농담이지?"
단숨에 마셔버렸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는걸 두 사람은 알고있죠.
#독홍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진단진단~ -
894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2:33:00미쿠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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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2:50:17부모님 계셔서 충격이라니 뭔가 엄청난 키배에 휘말린 것 같습니다(농담입니다 진짜 농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나씨는 집이 날아간 것만 빼면 '평범'한 표준적 기준에 맞춘 설정이니까요~~~
그치만 저도 솔직히????? AU라고 해도 카가(였던 것)에게 부모가 있다니????? 싶긴 합니다....... 뭐야 낯설어....
이제 카미온케이 주간이기도 하니 막레로 받겠습니다!!!! 대충 손 흔들어주고 카이나도 집에 갔겠네요. 함께해서 깸찍했고 수고하셨슴다 인밐쟝 안녕~~~~!!!
>>893 뭔XX이야<< 마리아도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해석 밀겠습니다..... -
896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2:53:14>>895 부모님 한정입니다.(방긋)
낳지 않을 수 있었는데 낳았고 그 뒤로 방치플이었는데 태어나지 않았으면이라니. 정말 어이없을 것 같아서욤(?) -
897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3:05:20미쿠지주 어서와 헬로헬로~
그리고 마리아 진단... 오우... :3 -
898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후 3:24:16답레...답레를 쓰러 기어온 누구야주라 합니다.......
마랴주 혹시 신주가 술병 형태인지 단지 형태인지 알 수 있으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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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3:25:38츱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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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3:28:33Dare주 안녕안녕~~~~~~!!!!
>>896 이것은.... ㅇㅈ합니다....... -
901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후 3:29:41카야주 카가주 안녕~~
매우 뻘하고..노뜬금이지만... 尊미코토, 命미코토, 神카미 가 각각의 쓰임새가 있다는 거 같더라구... 몹시 신기했다는 거시야..... -
902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3:33:29오 그렇구나.... 나는 그냥 미코토는 대충 옛날에 신이나 높은 사람한테 붙이는 존칭~~~~~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뭔가 거기에서 더 다른 게 있는거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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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3:34:42그렇구만... :3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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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후 3:40:12나도 문득 궁금해져서 찾았는데 사실 어떤 자료에서는 이렇다 하고 어떤 자료에서는 저렇다 해서 지금 알고 있는 것이 맞다는 확신은 없지만...
대충 일본서기에 명시된 몇몇 높은 신은 尊를 쓰고 나머지는 命를 쓰는데... 여기서 신의 친숙한? 설화적인? 면을 다룰 때 보통 미코토를 쓰고 반대로 신의 신다운 면을 다룰 때는 카미를 쓴다는 거 같더라고:ㅁc 그러니까 이 말을 그대로 따르자면 카가 같은 경우에는 토오미츠나미노카미 뿐 아니라 토오미츠나미노미코토 도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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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3:50:12아하 존 자랑 명 자의 차이가 그거였구나!!! 미코토랑 카미의 차이도 그런거였고!!!! :ㅁ
사실 처음 시트 짤 때 이름에 미코토 넣을까 하다가 그냥 토오 어쩌구는 카미쪽이 더 어감이 낫겠다 싶어서 그걸로 정한 거였거든(단순) 어떻게 보면 뒷걸음으로 맞는 캐해를 하게 됐네!!
덕분에 몰랐던 지식 더 알고 갑니다.... 척척박사 다레주 고마워.... :ㅁc -
906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3:51:47오호오호 그렇구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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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유이카 - 사노이 (6c0TZMBJ06) 2020. 11. 3. 오후 3:57:23"기대할게요. 우시다 씨 요리 실력도 볼 겸."
제 사진 실력을 보겠다고 했던 말을 똑같이 돌려줬다. 반쯤 장난으로 한 말이지만, 기대하겠다는 건 진심이다.
"하긴 보통 쉴 때는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해보면 다르잖아요. 공부할 때 쓰는 머리랑 퍼즐 풀 때 머리는."
식사할 때와 디저트를 먹을 때의 배는 다르다고 하는 우스갯소리처럼. 저만해도 공부는 싫지만, 퀴즈 같은 문제는 좋아했다. 일반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신선한 문제가 흥미로워서. 어쩌면 성적이라는 부담감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한적한 날이 그리워져도 책임 못 져요~ 뭐어... 적당히 보고 삭제하는 편이 좋을 거예요."
사진을 삭제한다니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한 장, 두 장 쌓이다 보면 용량 압박이 무시무시하기에. 저야 사진 때문에 클라우드나 외장하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모두가 그렇진 않으니까. 적당히 마음에 드는 것만 몇 개 남겨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괜찮아요. 늦어도 답장은 꼭 확인할 거니까요."
같은 상황이라도 답장은 제가 더 빠를 거라며 거들먹거린다. 카레를 먹기 위해 다시 수저를 내렸다. 어느덧 바닥을 드러낸 접시를 향한 눈길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그래도 적당히 배부른 지금이 딱 좋으니 무리하진 말자. 생각하며 마지막 밥알까지 싹싹 모았다. -
908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3:57:26>>898 단지 형태입니다! 퍼마시려고 항아리에다가 넣어놨다고...
다이치: 그아아악.. 아니 술도 많으면 좋지 않은가.(진지)
아내님: 그건 그렇죠~ 술 빚으면 손 피부가 좋아진답니다?
오.. 그런 사용법들이 다 다르군요..(흥미로움)
다들 어서와요~ -
909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3:58:35유이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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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츠바사주 (K9ZGyuUvmc) 2020. 11. 3. 오후 3:58:52사실 미코토가 존칭이기도 해서 저 친숙한~설화적~ 하는 이야기가 맞는지에 대한 확신도 잘 안 들지만 그냥 대충 이런 설도 있구나~~ 하면 될 것 같다:3c
유이까주도 마랴주도 모두 안녕안녕~~ 단지구나! 그럼 그렇게 알고..답레 써오게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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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4:25:18>>910 그렇다면 진실은 18402928년 전 일본인들에게 묻기로....(?)
늦었지만 유이카주 안녕안녕안녕ㅇ~~~!!!!!!! -
912 미쿠주 (YYgdIOzYuM) 2020. 11. 3. 오후 4:27:46>>901 ㅇㅏ악 맞아요 그거... 저도 그냥 기분으로 ㅇㅏ 尊 해야지~ 하고 얻져고저쩌고미코토 해버렸는데 나중에 좀더 스레에 진심 되고 나니까 아악 命 쪽이 어울렸겠다 근데 레스수정못하잖아? 난 안될거야 아마 해버렸습니다 흑흑 슬프다...
그리고 뻘하게 스레 내에서는 미쿠지가 스스로를 자칭할 때는 대체로 미코토입니다. 어딘가에서는 카미라고 불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날 부를 때 @@라고 부르세요 닝겐(마치라잌 케이때처럼)은 미코토 자칭이네요! -
913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4:34:03미쿠지주도 유이카주도 반가워요~
그렇군요..(이렇게 신캐들의 미코토에 얽힌 이야기들 겟토다제)만일 신 에유에서 마리아쟝이 이름 짓기같은 거 했으면 어쩌구저쩌구 오미카미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네요! -
914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4:35:56카야챠는... 쿠니츠카미이고 토착신 같은 느낌이라 약간 미코토나 카미라는 이름(개인적으로 아마츠카미's가 쓴다는 느낌이 있었음)(?)보단 그냥 뒷산비얌 같은 느낌으루(???)대충 짜맞춰서...
너무 길이만 길고 멋도 무엇도 없는 이름같아서 낸 직후에 살짝 후회했지만 수정도 자료조사도 귀찮아서 '뭐.. 됐어...'하고 말았읍니다... :3 -
915 시라세주 (루팡모드 (P6GpqoSLiw) 2020. 11. 3. 오후 4:36:09내 이름을, 말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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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4:38:46카야주도 시라세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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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4:40:25나는 아까부터 쭉 있었지만~ :3 아무튼 다시 헬로헬로~
시라세주 어서와~ -
918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4:40:5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슬프거나 복잡한 사연이 있었구나.....(걍 어감 보고 카미 고른새람.....)
>>912 개인적으로 토오메노우라카타의 >>귀한 분<<이라고 자칭했을 때 솔직히 이 세상 간지 아니었읍니다 이것은 그 자리에 간접적으로 있었던 해난신도 ㅇㅈ하는바(??) -
919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4:42:28>>918 ㅋㅋㅋ아 그거 킹정합니다... 오미쿠지쨩은 그런 부분을 정말... 간지나게 표현한다고 할까... 미쿠미쿠주 굉장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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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4: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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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4:43:13미쿠지주 그런 부분 굉장해(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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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사노이주 (8CIfs9tiSc) 2020. 11. 3. 오후 4: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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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4:46:49안녕하세요 사노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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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4:47:07사노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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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시라세주 (루팡모드 (P6GpqoSLiw) 2020. 11. 3. 오후 4:49:2376스레는 지금 시라세주가 세워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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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토우카 - 카야, 켄야 (MYqzRpBj3.) 2020. 11. 3. 오후 4:49:45토우카는 카야의 말을 듣고서는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이것은 악귀들에게 "얘는 나 야시오 카야의 깔이다!" 라고 엄포를 놓는 물건이라, 이 말이지. 그렇게 이해하니 나쁠 것 없어보였다. 그래서 카야가 내미는 팔찌를 두 손 모아 받았다. 튕기는 일은 없었다.
"가, 감사합니다..."
왠지 모르게, 카야의 소매가 바뀐 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져, 토우카는 그것을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제 신에게 익숙해졌다는 걸까. 물론 누군가처럼 '시끼'라고 부를 수야 없겠지만은.
그 누군가의 비언어적 조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팔찌는 예뻤다. 이국의 기념품처럼 색다른 것이 있었고, 뱀의 체온처럼 차가운 표면이 반질반질했다. 또 비늘마저도 세세하게 묘사되어 참으로 신물이라 말할 만 한 것이다. 그래서 토우카는 팔찌를 찼다. 켄야... 미안.
그것은 접해본 정도의 차이로, 켄야는 이런 것에서도 방심을 잃지 않는 재앙신의 신도였지만 토우카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토우카는 아주 순수하게, 또 멍청하게 '신을 자웅동체 민달팽이라고 했는데도 팔찌를 주다니, 착한 신인가봐.' 생각했으니까.
"그, 근데... 아까 부실에서 부서진... 거라니, 잘, 모르겠어요... 그으, 야마다 씨... 제가 뭐 부순 게... 있었나요?"
문예부의 비품을 부숴버렸다면 아마도 배상해야할테니. 토우카는 좀 주눅이 들어선 카야와 켄야를 번갈아 보았다. -
927 시라세주 (루팡모드 (P6GpqoSLiw) 2020. 11. 3. 오후 4:50:34다음 스레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549/recent -
928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4:52:03다들 안녕... 이 시간이 루팡하기 제일 좋은 시간이란 사실...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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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4:52:11블루스크린_4no2주도 안녕!!!!!!!!!!! 토우카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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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시라세주 (루팡모드 (P6GpqoSLiw) 2020. 11. 3. 오후 4: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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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4:54:00다들 어서와요!
아. 갑자기 배고파졌다. 뭐 시킬 만한 게...(둘러보기) -
932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4: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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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5:06:20토우카주 어서와~ 아아... 루팡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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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카야-켄야, 토우카 (qMVj7oBDqk) 2020. 11. 3. 오후 5:12:30"호오, 역시 자네는 잘 알고 있구나. 역시 내가 인정한 자 답구나! 후후.“
완전함과 순환, 변화. 예로부터 뱀은 허물을 벗는 그 특성에 기인해 영원과 불멸, 재생의 상징으로도 여겨졌다. 먼 이국의 땅에서도 그러한 점은 비슷한 모양이었다. 뭐, 시대가 흐르며 상징도 의미도 퇴색되고 어지러이 섞이고 흐려져 인간을 타락시키기 위해 꾀어낸 악이라는 모습이 더 부각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뱀의 눈蛇の目같은 것은 있지 않던가. 이것도 꽤나 예전 일이던가? 잠시 과거를 더듬던 카야가 팔찌를 받아든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만족스럽게 웃었다.
"음? 아직 눈치채지 못한겐가? 자네... 목걸이 말고 또 하나가 있었을 터인데?“
직접적으로 말해줄까 말까, 재미난 일을 놓치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너무 오래 끌어도 가여운 법이지. 아주 살짝 갈등하던 카야가 결국 '어쩔 수 없구나'하는 얼굴로 말을 꺼냈다. 쪼잔한 재앙신 치고는 생각보다 직접적인 힌트였다.
"이거 참, 미안하구나. 부술 생각은 없었다만, 아무래도 그게 버티지 못했던 모양일세.“
미안하다는 말과 다르게 재미있어 죽겠다는 어조였다. 싱글벙글 웃으며 카야는 아무렇지도 않게 빙수를 떠 먹으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뭐어, 부실에 그 잔재가 남아있기는 하다만... 벌레가 주워먹으면 그 즉시 죽어버릴테니, 살충제로는 딱이지 않은가? 후후후.“
뭐어, 벌레 죽은 것이 보기 싫다면 그냥 치워버려도 좋지만 말이네. 아무렇지도 않게 덧붙인 재앙신이 히죽 웃었다. -
935 츠바사-마리아 (K9ZGyuUvmc) 2020. 11. 3. 오후 5:17:23망나니짓을 일삼은 해당 태양신이 술을 좋아하기는 몹시도 좋아하나 그 정도가 사족을 못쓸 만치는 아니라서, 지금 이리저리 둘러본 것은 넘쳐나는 술에 눈이 돌아갔다기보다는 그저 그것들을 어찌 상대하는 것이 옳을까 고민한 것에 가까웠다. 다만 전적이 전적이니만큼 술을 좋아함에서 우러나온 행위로 오해 받아도 할 말이야 없고 그다지 변명할 마음도 없었지마는, 아무튼 그러는 중에도 와인 에티켓이라는 말만은 잘 알아듣지 못해서(...) 대충 남만의 주례酒禮인가 보다, 하고 되는대로 속으로 얼버무리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증조. 그래, 증조라..."
그 증조가 현존할는지는 묻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일이어 츠바사는 다만 말끝을 흐리며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오대조 훨씬 넘어가는 분과도 지당하게 상면할 수 있는 신과 달리 수명이 짧은 인간은 조부모를 보는 것조차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통상이니, 그 증조가 신 또는 반신이 아닌 이상 살아있기는 힘들리라...싶기는 한데, 왠지 현존할 것이라는 이 직감은 무엇인지...... 하고 눈을 가느스름하게 내리뜬 츠바사는 이윽고 들리는 농에 피식 웃으며 마리아의 머리를 앞서 얹은 손으로 가볍게 쓸었다.
"그래, 그리 물려받기야 하겠지. 한데 고상하신 아씨가 이 허다한 술들 쓸 곳이 도통 어드메 있을꼬."
마찬가지로 이어지는 제안 같은 농에도 고개 젓고는 제법 허풍스럽게 "한 잔 갖곤 간에 기별도 안 간다. 최소 한 통은 되어야- 아, 마셨구나 싶으련마는." 하고 이른 츠바사는 마리아가 신주를 가리켰을 때 그녀의 머리에서 손을 내리며 태연하게 그쪽으로 다가가더니 "어디 보자-" 하며 금줄로 보호된 단지를 통통, 손마디로 가볍게 두드렸다.
"이것 말이지. 범상한 술이건마는 무어가 그리 의문스러우신 겐지."
손마디로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는 듯이 태평스럽게 중얼거린 츠바사가 - 물론 신주인 줄은 알지만 - 그 손을 그대로 단지 위에 올리며 반쯤 돌아 내부를 눈 굴려 살폈다. 그리고 느긋한 어조로 말을 이어가는 것이었다.
"무어, 마음에는 들지만 말여. 낯선 것만 그득할 줄 알았더니 이래 친숙한 것도 다 만나보고... 자못 양호하고, 이 다 여서 썩기엔 아깝기가 그지없겠는데. 아씨, 이것들 쓸 곳 설마 있으신가?"
//제가 다른 걸 병행중이라...답레 텀이 앞으로도 조금 있을 예정이옵니다......:3 -
936 미쿠주 (YYgdIOzYuM) 2020. 11. 3. 오후 5:23:19미꾸주... 쪼그맣고 텀 길게... 구한다... 카미온케이... 일상... 중간에 저녁먹을수있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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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5:26:24>>936 조그맣고 텀 길게 손 들어봅니다...중간에 저녁 먹을 가능성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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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미쿠주 (YYgdIOzYuM) 2020. 11. 3. 오후 5:27:24>>937 헉 조와요 선레... 누가 쓸까요...
.dice 0 1. = 0
0 토우카
1 미쿠지 -
939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5:28:12장소나 상황 원하시는 것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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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미쿠주 (YYgdIOzYuM) 2020. 11. 3. 오후 5:28:15앗 상황뭐하지(고민) AU때 양갱은 처리했고 단도(가위)까지 주고받은 상황인가요? 그러면 이제는 승부조작을 모의하셨나요 휴먼ㅍ.ㅍ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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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5:29:31승부조작 들통나는건가(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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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5:29:43>>940 그러면 그냥 기모노(feat. 시오) 입고 나다니다가 미쿠지한테 잡혀서 도둑이 제발저려하는 거면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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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미쿠주 (YYgdIOzYuM) 2020. 11. 3. 오후 5:31:02>>942 앗 그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미쿠지가 카미온케이라고 합법쇼타를 가장하고 다니기 때문에... 토우카의 비위가 상할 수 있음 주의입니다...(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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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토우카 - 미쿠지 (MYqzRpBj3.) 2020. 11. 3. 오후 5:39:23카미온케이, 신 분장을 하고 다니는 축제. 그러나 토우카는 분장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극구 반대하셨기 때문이다... 자고로 어머니 말은 들어야 마땅하고, 그 어머니가 미즈코시 사야카라면 들어서 나쁠 일 없다. 게다가 토우카는 귀찮았기 때문에 그저 있는 기모노를 갖춰입고는 나돌아다닐 뿐이다. 유카타를 입기에는 제법 쌀쌀한 날씨였기 때문에.
깃털 목걸이를 기모노 아래에 고이 넣어두고, 재앙신의 팔찌도 걸치고, 어머니가 키리비를 쳐주는 절차를 거치고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어머니는 이것을 꼭 해야한다고 하셨다. 카미온케이란 신의 분장을 하는 행사이므로, 귀鬼도 신神도 길거리에 돌아다닐 수 있다며.
이 마을은 축제가 잦고, 또 축제에서 오는 행렬도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토우카는 얌전히 콘서트 구경이나 하고 갈 생각이었다. 겸사겸사 타코야키도 먹고. 하지만 역시 할로윈의 아종이라고 해야할지, 상인들이 한 아름씩 사탕과 과자를 안겨주는 통에 가방이 묵직해졌다.
'생각보다 싱겁잖아, 마마는 정말 걱정이 많다니까.'
하며, 풀밭에 앉아 타코야키를 우물거리고 있을 때였다. 어린아이처럼 기척이 작은 발소리가 풀을 즈려밟아서, 토우카는 으레 어린아이겠거니, 하며 돌아보지도 않고 있었다. -
945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5:43:22토우카쟝... 팔찌 차 줬어... 상냥해...(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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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5:47:43앗 일상이 돌아가는구나!!!!!!! 두근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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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5:47:47>>945 (찡긋)
밥 먹고 올게요... -
948 마리아-츠바사 (jo/xiAwYHI) 2020. 11. 3. 오후 5:50:03와인 에티켓이야 그런 것이지. 설명해주거나. 아니면 대충 이러하다.라는 대강의 실물을 보여줄 것 같네요. 그리고 증조라는 말에 이 건축물을 지으신 분이니까. 적어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라는 말을 합니다. 얹어진 손이 쓰다듬자 엉크러진다고 말은 하지만 피하지는 않습니다.
"한 잔이 아니라 한 통이라.."
대단하네요. 라고 키득키득하고는 다 마시다가 알콜중독 걸려요. 라며 삐죽거립니다. 답지 않게. 걱정인 걸까요?
통통 건드리면 신주가 안에서 찰랑찰랑거릴지도? 범상한 술이라는 것에 이토록 보호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지요? 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다가 들어온 질문을 듣고는 고개를 기울입니다.
"쓸 곳이라고 해봐야 쓸 곳은 없지요?"
어른 되면 마실 수야 있겠지만... 이라고 중얼거리는 것은 들리기엔 무리없겠지. 보드카를 원한다면 가져가시면 될 거에요.라고 말하다가 길 가다가 진짜 총으로 오해받으면 곤란하겠지만요? 라는 농담을 하며 빙글빙글 웃습니다
//그에에엑 -
949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5:51:08다들 어서와요~
오늘 저녁은 라면먹어야징... -
950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5:53:01다녀와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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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5:55:02다녀오세요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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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5:55:48토우카주 다녀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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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미쿠지 - 토우카 (Dv8uUrYY/Q) 2020. 11. 3. 오후 6:02:32카미온케이란 신의 은혜를 기리는 축제, 신이 편안히 먹고 마시게 하기 위해서 사람조차 신의 분장을 하는 자리. ...과연 의도야 합리적이지만, 귀鬼며 신神을 사람의 마을에 불러들여도 괜찮은 걸까? 하고 소년이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소년은 아니다. 소년이라기보다도 아이, 아직 머리도 올리지 않고 목덜미 언저리까지 늘어뜨린 단발을 찰랑이는 열한두 살의 동자童子. 분장이라는 말에 제멋대로 들떠 한참 전에 버렸던 옛 모습까지 끌어온 아이가 왁자지껄한 주변을 살피며 폭 한숨을 내쉬었다. 이래서야 정말로 백귀야행百期夜行이다. 누구든 손을 잡고 이것 내 일행입니다 한 마디만 하면 세상에서 감추어 버릴 수 있을 듯, 사람과 신의 경계가 한없이 옅어진 분위기. 이런저런 행렬의 사이에서 옛 지기와 만나 가벼운 눈웃음으로 지나치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에 끼어든 잡귀를 손바닥 위에서 비벼 불어 버리기도 하며 기나긴 축제의 거리를 지나, 겨우 풀밭이 시선에 들어올 쯤 되자 그 자리에 낯익은 소녀가 앉아 있는 것도 눈에 띄었다.
"안녕, 누나. 예쁜 옷 입었네, 축제라서 그런 거야?"
붉은 빛깔은 오래 전부터 파마破魔의 빛깔, 오비에 수놓은 무늬는 여러 길상문吉祥文. 입은 옷의 화려함 말고도 온갖 가호를 구비구비 두른 소녀는 마치 걸어다니는 가호 덩어리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이래서야 잡귀는 가까이 다가오지조차 못하겠지만... 신에게는 도리어 눈길을 끌지. 눈처럼 새하얀 스이칸水干 자락이 잔디에 물드는 것도 개의치 않고 풀밭에 자리잡은 소년이 토우카를 올려다보며 천진하게 웃어보였다.
//염치? 그런 것 없다! -
954 미쿠주 (Dv8uUrYY/Q) 2020. 11. 3. 오후 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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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6:08:58밐주도 다녀와~~~~~!!!!!!!!!
앗 밐 쪼꼬마니 모드 너무 귀엽다..... 입에 넣고 와랄라 하고 싶어........ :ㅁ -
956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6:09:22미쿠주도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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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미쿠주 (Dv8uUrYY/Q) 2020. 11. 3. 오후 6:11:01아악 이와중에 오타냈어 >>953 백귀야행百鬼夜行입니다 이래서 자동완성 믿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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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6:12:48쪼꼬미 미쿠미쿠 귀여워... 미쿠주도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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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6: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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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6:17:48폭발했어...?! 사토주가 폭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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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사노이 - 유이카 (TO0z6vu.52) 2020. 11. 3. 오후 6:20:27...사실 저는 누군가에게 기대를 받는다던가 하는것에 그리 익숙치 않아서, 야나기의 기대한다는 말에 조금 쑥쓰러워하며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 너무 기대는 하지 마. 누구한테 만들어주는건 이번이 처음이고... "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는 말은 굳이 하지 않았습니다. 남은 고등학교 인생동안 또 누군가에게 만들어줄 일이 있기나 할까요. 애초에 밥 만드는 것 자체를 귀찮음으로 여기는걸요.
" 그건 그렇지. 보통은 비슷하게 생각하지만. "
여기서 생각이 같은 사람을 만날 줄이야! 어쩐지 동류를 만난 것 같다는 느낌에 빙긋 미소지었습니다.
" 응? 삭제할 필요가 있나...? 안할건데. "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역시 누군가에게 받은 것을 없애버리는건 제 성미와 안맞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그 사진들 중에서 삭제할 것을 추린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 될 것 같으니... 텅 비어있는 클라우드라던가 휴대폰 저장공간같은것을 생각하면 굳이 삭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하하, 그럼 나도 안지고 빨리 할거야? "
그래봤자 질게 뻔하지만요. 이런 곳에서 별 볼일 없는 승부욕을 불태우는건 옛날의 성격이 조금 돌아온 덕일까요?
" 맛있게 먹었어? "
저는 이미 다 비우고서, 마지막 한입을 준비하는 야나기를 웃으며 바라보았습니다. -
962 사노이주 (TO0z6vu.52) 2020. 11. 3. 오후 6:20:54으아아악 재갱입니다! 다들 좋은 밤!
미쿠... 금손.... (죽음) -
963 미쿠주 (Dv8uUrYY/Q) 2020. 11. 3. 오후 6:24:06>>962 헉 아니에요 이거 픽크루 픽크루(급함
https://picrew.me/image_maker/277081 이용했습니다 주소 다는 거 깜빡했다! -
964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6:25:24앗 암튼 사토주 사노이주 엇서옵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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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6:26:47다들 어서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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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켄야 - 토우카, 카야 (ZTV.isiCqI) 2020. 11. 3. 오후 6:27:15"뭐, 기대는 안했지만.."
망설임 없이 발찌를 차는 미즈코시를 보고 자신 혼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게다가 역시 상황과 사람은 분간하는지 카야님이 무언가를 준비하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그것 참, 다행이다. 설마 집에가서 팔찌를 차 보니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건 아니겠지. 역시 잘 안다는 카야님의 말에 고개를 으쓱이는걸로 대답을 대신한다.
"목걸이 말고.. 대충 짐작이 가는걸."
신에게 받은 물건을 말 하는 거겠지. 어쩐지 문예부실에서 뭔가를 발치로 치우더니. 그게 그것의 잔해였던 모양이었다.
"안심하도록 해, 미즈코시. 배상할 물건은 한 개도 없으니까."
대답하면서 팔찌의 표면을 만지작거려봤다. 디자인이 제법 마음에 드는 팔찌였다. 이 팔찌를 준게 카야님이고, 카야님이 뱀신이라는 사실만 모른다면. 나중에 문예부실로 가서 그 잔해를 치워야 하려나. 아니, 귀찮다. 나중에 문예부원이 보면 치...우지는 않겠지. 그 녀석들도 귀찮다고 생각할테고. 응, 그냥 벌레퇴치용 함정으로 계속 두자. -
967 토우카 - 미쿠지 (MYqzRpBj3.) 2020. 11. 3. 오후 6:34:14"어? 응? 으응, 그, 축제니까... 고, 고마워..."
소년의 티가 났다면 능청맞다는 말이 어울렸을 터이나, 막상 그렇지는 못했다. 그야말이 점복동자의 꼴을 한 아이는 어쩌면 한 점 의도 없이 옆에 앉았다. 아이들은 원래 붙임성이 좋으니까, 란 말로 퉁치기에는 어쩐지 토우카의 목줄기가 달궈져 화끈거리는 듯 했다. 혹자는 과한 저온의 물체에 닿은 듯 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토우카는 자신도 모르게 자기의 뺨을 더듬었다. 거기에 눈이 달려있을 리도 없고, 감출 것이 있을 리도 없는데. 묘한 느낌에서 헤어나올 수 있던 건, 뱀처럼 차가운 팔찌가 뺨에 닿아왔기 때문이다.
토우카는 급히 가방에서 과자를 꺼냈다. 다행이도 상인에게 한 아름 받아, 부족하지는 않았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어울릴 듯한 달짝지근한 비스킷이 개별포장되어 가방 안을 뒹굴고 있었다. 그것을 동자에게 내밀며, 다정하게 살짝 웃어보였다.
"그, 너, 너도 엄청... 귀엽다고 생각해. 이거... 먹을래? 나, 나 혼자서는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아무래도 일회용 접시 위의 타코야키를 주기에는 미안하니까. 달라고 한다면야 못 줄 것도 없지만은. 토우카는 온갖 길의 상징을 화려하게 두른 채로 미쿠지를 '귀엽다'고 말했다. 귀鬼가 본다면 무슨 헛소리냐 코웃음을 치며 꽁무니를 뺄 테지만, 그것이 신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토우카는 어떤 인지도 지식도 없는 채로 허물없이 신을 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묘하게 익숙했고. 묘하게 이질적이었다. 토우카는 스스로 갈피 잡지 못할 느낌에 울렁였다. 왠지 모르게, 뇌물 삼아 주자- 하며 가방에 넣어두었던 하얀 씰이 미간을 떠돌아다니는 기분이었다. -
968 사노이주 (TO0z6vu.52) 2020. 11. 3. 오후 6:35:14다들 반갑습니다!
>>963 앗 픽크루였구나...! 흑흑 못알아차리다니... -
969 토우카 - 카야, 켄야 (MYqzRpBj3.) 2020. 11. 3. 오후 6:43:47"그, 그렇다면 다행인데..."
배상할 물건이 없단 건 정말로 다행이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부서졌다는 것인가... 토우카는 아까 이상 없었던 목걸이를 떠올리고는, 옆에 놔두었던 가방을 슬쩍 보았다. 이제서야 눈치채어 아주 둔감했다. 가방 지퍼에 매달아두었던 적색 부적이, 연둣빛 매듭이 다 삭은 채로 사라져 있었다.
"아, 부적... 그, 그거 의외로... 효과가, 있었네요..."
토우카는 어머니가 줄 때, 어머니의 고명한 외가에서 당주가 만들어 준 것이리라고는 전혀 짐작지 못했으니까. 자주 가는 절에서 받아온 것일지도- 하며 대충 달아둔 것이다. 학업 성취운, 혹은 연애운, 그런 목적이겠거니 했으나 의외로 효력있는 호신부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토우카는 조금 놀랐다. 설마하니 신을 그렇게나 꺼려하는 어머니가 이런 물건을 받아왔을 줄은.
"버, 벌레가 죽을 정도라니... 그래도... 야시오 선배 말대로, 살충제로는 좋을지도요..."
하지만 없어져도 하나 더 달라고 하면 그만이다. 애초에 그렇게 집착하는 물건도 아니었고, 이상하게 믿음이 가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목걸이 쪽이 더 든든하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카야가 준 이 팔찌가 꽤 귀여워 마음에 들기도 했으니까. 토우카는 반질반질한 금속 표면을 만지며 배시시 웃었다.
"그, 그리고 이게 더... 귀여워요."
메탈을 좋아하다보면 이런 취향이 되는 법이다. 객관적으로 귀여운 외형은 아니었지만, 이색적인데다가 뭔가... 강해보였으니까, 주관적으로 귀엽다는 모양이었다. -
970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6:46:06켄야와 요비스테 일상 돌릴 거리가 생겼네요... 살충제 치워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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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켄야주 (ZTV.isiCqI) 2020. 11. 3. 오후 6:54:55칫.. 여기서 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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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6:56:20그러고보니 스레에서 서로 요비스테한 캐릭터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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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후 6:58:41하이호 하이호
갱신이야. 다들 좋은저녁. -
974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6:59:05>>972 토우카랑 시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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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6:59:19다들 안녕... 코요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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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켄야주 (ZTV.isiCqI) 2020. 11. 3. 오후 6:59:33코요주 어서와요.
사람많은장소 한정 켄야와 카야가 있습죠. -
977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7:00:37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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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7:01:13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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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7:03:15코요요요 어서와~
카야챠는 켄야랑 아오챠(?)랑... 누구 있던가 또.. 잘 기억이... :3
초기에 대체로 '야시오라는 성이 둘이니까 편하게 카야라고 부르라'고 소개했던 것 같은데... -
980 미쿠지 - 토우카 (Dv8uUrYY/Q) 2020. 11. 3. 오후 7:06:46...또 새로운 걸 붙여 왔네.
이쯤 되어서야 가호 모으기라고 불러도 농담이 아닐 지경이다. 뱀의 모양을 한 팔찌가 소녀의 뺨을 살며시 훑고 가는 모양새를 보며 무척 흥미로운 것이라도 보듯 생글 웃던 아이의 시선이 소녀의 손을 따라 가방에 닿아, 과자를 내미는 자리까지 쭉 따라갔다. 가방 안에서 뒹굴던- 누군가에게 공짜로 받은- 비스킷. 혼자서는 다 못 먹으니까 줄게, 하는 말투.
"싫-다 뭐."
관서의 사투리를 감추지 않은 채 뻔뻔스레 고개를 든 소년이 손사래로 소녀의 호의를 거절했다. 모처럼 마음을 써 줬는데, 같은 상냥한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신이란 거만하기 그지없어서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과자를 준다고 답삭 넘어가지는 않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좋은 것 중에서 다시 좋은 것을 골라, 삼가 드리오니 받아주소서의 태도로. 그렇게 받지 않는다면 차라리 먹지 않는 것이 낫다- 는 자세를 고수한 소년이, 유리구슬처럼 섬세하게 붉은 눈을 깜빡이며 토우카에게 다시 물었다.
"귀엽다는 말은 칭찬으로 듣겠지만, 카미온케이잖아. 아무한테나 과자 줘도 괜찮은 거야?" -
981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7:07:40유타카&유이토랑 서로 이름으로 부르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얘는 이름으로 부르는 데 처음부터 거리낌이 없고 첫 만남부터 이름 튼 거라서 이걸 요비스테라고 하기엔 좀 그렇구........ :3c
야호야호 코요주도 안녕~~~~~ -
982 카야-켄야, 토우카 (qMVj7oBDqk) 2020. 11. 3. 오후 7:09:37"뭐어, 그렇다네. 꽤나 길게 자네를 지켜줄 수 있는 물건이었다만... 부순 것은...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네. 어쨌든, 그 대신으로 생각하고 받아주게나.“
의외로 효과가 있었다, 라는 말에 토우카를 바라보던 카야의 눈이 또 다시 호를 그린다. '의외'인겐가? 그야 덧없이 부서지기는 했다만, 아무 효과 없이 그저 돈벌이로 파는 흔한 부적과는 아예 궤를 달리하는, 그야말로 '진짜 물건'이었던 것인데. 그런 물건인 줄도 모르고 가지고 다녔다는 이 인간도, 그러한 물건을 이 인간에게 전해준 자도 실로 흥미롭구나.
"그리고... 자네도 소중히 여겨주게나. 제법 영특한 아이니까 말이네.“
켄야에게로 시선을 향한 카야는 그런 말을 던졌다. 영특한 아이, 평범한 팔찌를 가리키는 말치고는 이상하게 느껴질 법한 말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신은 자신의 말을 자세히 해석해주지는 않았다. 그것은 오롯이 인간의 몫이니까. 하지만 뭐어, 이번 말은 생각보다 해석이 쉽지 않을까. 힌트는 따로 주지 않아도 되겠지.
"후후후, 살충제로도 좋지만 어쩌면 쥐도 잡을 수 있을 테니, 살서제로도 좋겠구나. 부실에 쥐가 나온다면 말이다. ...후후, 그런가. 귀엽다고 해주니 고맙구나. 그 아이도 분명 기뻐할 게야.“
그리고 그 말이 사실이라는 듯, 토우카가 찬 팔찌―제 꼬리를 물고 있던 하얀 뱀의 입 밖으로 비어져 나온 꼬리 끝이 살며시 흔들렸다. 꼼질거렸다라는 표현이 어울릴법한, 귀엽지만 움직여서는 아니 될 물건이 움직이는 것에서 기인하는 오싹함도 드는 움직임이었다. 켄야가 든 팔찌 역시 똑같은 움직임을 아주 잠깐 보이다가 그쳤다.
/상식적으로 카야챠가 주는 물건이 정상적인 물건일리가...(? -
983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7:09:46카이가주도 어서와요.
온천달걀... 베개싸움... 큿 머리가 -
984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7:10:21베개싸움하면 이제 그 고양이 얼굴 짤밖에 생각이 안 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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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7:10:53답레가 늦을 예정입니다... 웹소 좀 보고올게요... 약간 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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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7:11:28다녀와 토우카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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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7:11:38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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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후 7:12:44다들 안농농.
베개싸움...그건 전설이었지. (아련) -
989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7: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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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사토주 (lWYvco0RMg) 2020. 11. 3. 오후 7:13:45라고 해도 토우카주 왠지 1은 먹고 가실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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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7:15:40토우카주는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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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카야주(루팡) (qMVj7oBDqk) 2020. 11. 3. 오후 7:16:13이제 곧... 터지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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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7:17:04토우카주 굿바이~~~~~~
>>989 ㅋㅋㅋㅋㅋㅋ깜짝이야 유이토주 오신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94 마리아주 (jo/xiAwYHI) 2020. 11. 3. 오후 7:21:53베개싸움.. 대단해...(고개끄덕)
아. 맛있었당.. -
995 켄야 - 토우카, 카야 (ZTV.isiCqI) 2020. 11. 3. 오후 7:24:19"영특한 '아이' 말이지.."
이 팔찌에 무언가가 깃들어있다던가 팔찌 자체가 무언가의 존재라는 소리였다. 역시 팔찌를 이 자리에서 차지 않은것은 옳은 판단이었나. 갑자기 물고있던 꼬리를 풀더니 뱀이되어서 움직이는것도 상정해두는게 좋을 것 같았다. 잘도 이런것을 건내주었구나. 그냥 부적처럼 액막이만 해 주는 적당한 물건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문예부실 내에 음식을 가져오는건 철저하게 금지하고있으니 아마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해충이나 동물들은 종이까지 먹는 생물들이 있으니까 음식물은 절대로 들이지 않는다. 자료가 갉아먹힌다면 그것만큼 어이없는 소실도 없을테고 나중에 박멸도 귀찮아지니까.
귀엽다는 미즈코시의 말에 '그런가..?' 라고 말하며 팔찌를 바라보았다. 그래도 백사라서 괜찮게 보였.. 잠깐, 방금 움직이지 않았었나?
"...일단 귀엽다고 해둘까.."
이 움직이는 팔찌를 두고 '못생겼다' 라고 할 정도로 용기있는 성품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건 분명 만용이다. -
996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7:33:57(대충 가슴이 웅장해지고 돌아온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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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7:34:24즐덕질을 하고 돌아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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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토우카주 (MYqzRpBj3.) 2020. 11. 3. 오후 7:34:56>>997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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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사노이주 (TO0z6vu.52) 2020. 11. 3. 오후 7:36:04다들 터질거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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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카이가주 (lmBw9xkMWk) 2020. 11. 3. 오후 7:36:40>>998 행복하시다니 더 역시 행복하군요...
>>999 흐어ㅓㅓㅓ억 다들 긴장타고 있는거지 -
1001 코요주 (faphH4MyaU) 2020. 11. 3. 오후 7:36:48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