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36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72번째 이야기 (1001)
Follows-Cirrus-Cloud ◆CJsr8fnF2A
2020. 10. 28. 오전 12:25:06 - 2020. 10. 29. 오전 1:26:11
-
0 Follows-Cirrus-Cloud ◆CJsr8fnF2A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25:06*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일시적으로 웹박수를 받지 않음)
진행 중인 이벤트 - situplay>1596243231>325 / 신/인간 반전 AU -
1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25:22얍
-
2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25:32잠깐 기능 테스트 좀 할게~
-
3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25:52여기서까지 >>1을 먹어야 속이 후련했냐아!!!
-
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26:13situplay>1596243339>178 레이주 취했군요...
>>3 예. -
5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26:50ㅋㅋㅋ토우카주 여기에서마저 1을ㅋㅋㅋ
-
6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27:42톸가주의 무서운 1에 대한 집착. :0c
역시 톸가주의 집착광공설이, (?) -
7 잠이 다 깨버린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28:41>>4 ......(논파당함
아무튼 시라세주 새벽반 복귀합니다 -
8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전 12:28:53결정이 안 된다면 듀얼이다! [.dice 0 100. = 43] 을 외치려고 했는데.
-
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30:40ㄴㄴ 안취함 그냥 우와우와 빵끗빵끗 말하고픈 기분이 아니라서 그래..
암튼 이번 판은 시라세주만 믿고 감 -
10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30:52나는... 전판에서 눈팅은 아침부터 집갱하기 전까지 쭈우우욱하는 편이라고 쓰다가 시라세주가 세운 걸 보고 후딱 넘어왔지... :3
-
11 코하쿠주 (AYMrOVrWkQ) 2020. 10. 28. 오전 12:31:13용용 >:3!! 아니구 인간인간주 갱신하는거시다!!!
-
12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31:38일단 나는 눈팅 자체는 잦은 편이야. 레스를 남기지 않는 건 기력이 없어서거나 어차피 오래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기타 등등. 다만 요새는 1시 이전 슬립을 실천하려 하고 있어서 그후 대략 8시까지의 시간까지는 눈팅조차 없다는 게 흠이네.
이번 스레를 시라세주가 세우기는 했는데, 시라세주에게 앞으로도 스레 세우기를 전담할 생각이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
으음...임티를 안 붙이니 영 딱딱하구만. 그저 피곤할 뿐이야 밍나...:<
-
13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31:47카야주 코하쿠주 ㅎㅇ 어서와
-
1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32:08다들 안녕...
>>9 이런 레이주도 좋다고 생각해요...ㅇ<-< -
15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12:32:22여러가지 일이 있었군요. 모두들 안녕하세요!
-
16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32:37츠바사주도 어서오고
캡틴 올동안 눈팅 많이하는 참치들이 한판씩 돌아가면서 하는게 나을듯 -
17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32:47코하쿠주 어서와 :>
-
1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33:09카야챠 용용챠 켄야챠 어서와아. 챠챠챠 :3
-
19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전 12:33:15Mr. 켄과 Ms. Nose도 어서와요!
-
20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33:45코하쿠주 켄야주 어서와~ 츱사주도 어서와~
-
21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33:59앗, 그럼 담판 차례는 나인가? :3c
-
2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34:21켄야주 어서와 당분간은 불타는 뻐스임 우리스레..
-
23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34:24켄야주도 어서와 :>
개인적으로 돌아가면서 하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경험상 이게 의외로 꼬여서.
-
24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34:40잠만, 코 뭔데. 엌
안녕 코주, 다른 이름으론 용용주. >:3 -
25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35:04다들 어서와요~
흐물흐물하네요...
저는 눈팅 자체는 잦지만 오전 시간대는 전멸하니까요. -
26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35:24아예 눈팅 많이하는 참치 두세 명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안전하게 비밀번호를 공유할 만한 방법이 없으니 <:3...
-
27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35:26>>21
와 나 나쿠루주 강력추천 식칼짤 올리는 기세만 보면 보이는 족족 금방 싸그리 쳐낼것 같은데 -
28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2:36:00다들 안능하신감~ :3 이번만큼은 인간인간주라는거시담!! 아뵤오오오오 🤜🤜
-
29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12:36:30>>28
인간인 코하쿠는 매움내성수치가 몇인가요? -
30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36:41그러면 여기서 적당히 비번 정한 다음에 시라세주가 빨리 하이드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마리아주, 츠바사주, 나쿠루주, 시라세주 넷이면 든든하기 때문...
-
31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36:50>>23 >>26
그런가? 암튼 비번공유는 친목금지니까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한명만 전담하면 금방 말린멸치 될것같은데
어쩌냐 -
32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36:51>>29 변함없다는 데에 조심스레 한표 내봅니다
-
33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전 12:36:56저는 폰을 잡을 수 있는 시간대엔 자주 보지만, 낮도 새벽도 전멸이니까...
-
34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37:49>>14
ㅋㅋㅋㅋㅋㅋ
>>28
ㅇㅋ 인간인간주 ㅎㅇ -
35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38:39마스크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니야. 라이트튜나로 오면서 여러 레스 하이드하는 것도 보다 간편해졌고. 그래서 말린 참치...는 아닐 거라 생각해.
-
36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39:18>>30 변수가 너무 많아서 그건 안될 것 같아.
사실 일회용 이메일이랑 웹박수를 사용하면 아주 안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아무리 양심껏 클린하게 이용해도 친목 논란 여지가 있으니 그럴 수는 없겠고.. -
37 코하쿠주 (AYMrOVrWkQ) 2020. 10. 28. 오전 12:39:29>>29 -4 🤔? 정도일까남... 이번엔 맵맵파아니구 달달파인거시야!!!
-
38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39:35>>30 그다지 최선책은 아니라고 보고...설령 하더라도 일단 지금은 안 돼. 왜인진 설명 필요 없으리라 봐.
-
3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39:39아 맞다 예전처럼 명령어 일일이 안쳐도 되겠다그럼
저 하얀거 누르고 비번치면 금방 감쪽같이 사라지는거지? -
40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40:04>>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1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40:19
-
42 코하쿠주 (AYMrOVrWkQ) 2020. 10. 28. 오전 12:40:33>>32 핫핫하 :3 터어어어어어얼렸구망 DJ 썬더버드!
-
43 카야-사토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42:29“점심인가요? 하지만 점심을 사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 아닌지… 음, 아, 아니이. 생각해보니 도시락 같은 거군요? 후후, 그렇구나아.”
점심이라 하면 집에서 준비해 준 도시락을 먹는 것이 당연했던 카야는 점심시간 매점의 치열한 공방도, 그로 인한 아침 시간의 공방(?)도 잘 모르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아침부터 빵을 사와서 점심이라고 부르는 걸 보고 ‘어째서 이렇게 이른 시간에?’라는 의문을 먼저 떠올린 것이다. 하지만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자신이 아는 범위 내— 즉 도시락이라는 범위 내에서 결론을 내려버리고는 바로 ‘그렇구나아-‘하고 느긋한 어조로 말했다. 딱히 할 일이 없으니까 이야기를 해달라는 것은, 으음, 언제나처럼 곤란한 웃음을 띄웠다. 곤란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어서… 낯설다? 그런 것에 가깝다.
“아~ 그 분들 말이죠… 항상 마중을 나와주셔서어. 학교에서는, 으응…”
살짝 말 끝을 흐리면서 주변을 곁눈으로 슬쩍 살핀다.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이쪽을 흘끔거리는 학생 몇몇과 눈이 마주치기도 하고-물론 그 순간 빠르게 시선을 돌리는 것도 보이고- 사토 쪽을 걱정스럽게 보는 학생도 있었다. 곤란한 웃음이 조금 더 짙어진다.
“…저, 친구를 만드는 쪽엔 영 재능이 없어서요. 그냥 그런 것뿐이고… 절벽 위의 꽃이라니, 그런 건 아니고… 음, 그치만… 사토 씨 신기하네요. 다른 분들은 그, 그런 이유로 말을 걸어오진 않았는데. 아, 사실, 처음이네요. 이런 건.”
/일-단 답레를 올렸지만! 저는 아마 새벽을 오래 버티지 못하고 곧 가라앉을 예정입니다...(흐릿 -
44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42:43일단 조금 상황을 정리하자.
스레 세우는 데 지원할 생각 있는 사람 손 들어줄 수 있을까? 일단 나.
-
45 시라세주 (Is5GV6OBg2) 2020. 10. 28. 오전 12:43:03>>42 ......(부들부들부들(두 번 다시 자비 버튼을 누르지 않겠다는 굳은 맹세(?
-
46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43:04
-
47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43:12
-
48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43:41으음... 일단 나도 가능해 :3
-
4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43:58>>44
난 밤시간대는 확실한데 그외는 좀 힘들듯.. -
50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43:59>>47 아니 그걸 왜 따라가. 엌,
-
51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44:24>>50
불구경하는 참치들인거지.. -
52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44:28>>50 방구차는 따라가는게 국룰이쟈나(?
-
53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44:56>>46
ㄷㄷ -
54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44:57>>52 🤔 (순간 태클걸고 싶었지만 납득했다.)
-
55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45:16가능하면 눈팅/접속 시간대가 안정적일 경우 손 들어줬으면 좋겠어. 다들 무리하지는 마.
다시. 생각 있는 사람은 여기에 확실하게 앵커 걸어줘. 다소 헷갈리네.
-
56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45:45>>44 나도 거수!
-
57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2:45:54>>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못참지 :3 응응
-
58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45:55낮~저녁은 대부분 가능해요. 다만 오전과 새벽은 무리고요~
-
5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46:03아 미안 헷갈렸겠다
-
60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2:46:32혹시 지금 일상 구하면 눈치없다는 소리 들으려남 :3??
-
61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46:53>>55 >>58 임다.
-
62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12:47:33들어온 참치들 웰컴.
시오주는 느긋하긴 한데, 아무래도 근본이 새벽러다 보니 화력 심한 시간대에 두뇌에 렉이 조금 걸리지 않을지... -
63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47:41>>55 다시 거수! 지금 생활패턴이 이리저리 변하고 있어서 접속시간대 자체는 조금 불규칙할지도 모르지만.
-
64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47:57>>51 이런 걸로 유명해지고 싶지 않아. ;3c
>>60 뭐 어때, 전혀 문제 없는걸? :3 -
65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48:08>>60
ㄴㄴ 누가 머라고하면 내가 뿅망치로 때려줄게
농담이구 아무도 뭐라할 사람 없으니까 잼께 돌려 -
66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48:48>>55
오전(대체로 9~10시쯤)부터 새벽1시까진 눈팅 쭉 할 수 있어
레스작성은 따로 못해도 관리는 할 수 있으니까.. 다만 나는 새벽 1시 이후에는 아무래도 힘들다는게 문제일까
퇴근시간에도 살짝 불안정하긴 한데... 퇴근시간은 단축시킬 수 있음! -
67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2:48:58그럼 일상 구해본당 >:3!!! 캬오오오오오 🔥
-
68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2:49:12소금이주 안능하신감 :3!!
-
69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49:27>>60 아니, 당연히 문제 없지. 자유롭게 해줘.
-
70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49:54나도 조금 불규칙하기 때문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면 막 나서고 싶진 않어. :3c
-
71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12:49:54일상이라고..?
소금주 어서와요. -
72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전 12:50:18늦게나마 갱신입니다. 저는 워낙 들쑥날쑥하게 들어오다보니... 아무래도 스레 세우는 데에는 문제가 좀 있겠네요... 여러분들께 떠넘기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
73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50:25마리아주, 시라세주, 카야주, 츠바사주
혹시 더 있을까? -
74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50:27소금주 헬로헬로~
-
75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51:15사노이주 어서와 글구 뭘 그렇게 생각해~ 괜찮아 그렇게 생각하지마
-
76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51:20시오주 사노이주 어서와. 아니, 미안해할 건 하나도 없어. 사정 되는 사람이 하는 거니까.
-
77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51:22사노이주도 어서와~
괜찮아 괜찮아~ 떠넘긴다니 그런 거 아니니까 마음에 두지 말라고~ -
7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51:29시오주도 어서와아. 새판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네, 낮익은 이여. >:3
-
7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52:12시오주도 어서오구 시오주는 원체 보들보들한 이미지라 사실 칼춤 추는게 상상이 안감.. (농담)
-
80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52:30다들 안녕(환영)...
저는 워낙 불규칙해서 보고만 있겠습니다... -
81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12:52:32사람사람주 켄냐주['ㄴ' 첨가] 카야챠주 사농주 안녕. 므응 마음이 여러가지로 복잡하구만
잠시...... 술 사올게...... '=')/ -
8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53:12>>81
올때 진로 한병만 사다줘~ -
83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2:53:23>>71 :3!! 일상할텨?!
-
84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53:31>>81 마스크 쓰고, 겉옷 따따시하게 입고 나가는 거시다아.
-
85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53:34오늘은 참취를 말릴 수 없다... 나도 알콜섭취가 가능했다면 4병 정도는 깠을 것...(?
-
86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53:40일단 스레 세우기 지원자는 널널하게 1시까지 받는 걸로 할게.
지금 지원한 사람들에게 하나 묻고 싶은 것은, 아침~적어도 자정까지는 눈팅이 자유로운 편이야? -
87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53:48>>80
그래 요새 토카주 많이 바빠보이더라 -
88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12:53:54음.. 뭔가 일이 있었나 보네.. 대충 눈팅하고 오는 길이니 설명은 안 해줘도 되고 다들 고생이 많아.
-
8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53:57>>82 또 참취 할거야? >:3c
-
90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54:06시오주 다녀와 :>
-
91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54:21유이카주 어서와 :>
-
92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12:54:22>>83
물론.
스레를 세울때 비밀번호를 적는 방식이라면.. 저도 가능은 할 것 같네요. -
93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12:54:53츠바사주, 나꾸루주, 레이주, 토까주, 유이카주도 안녕. 시오가 호명 못한 참치들 모두.
>>79 시오주는 터프 앤 와일드 하다구.
>>89 음...... 오늘은 참아둘까...... ;=;) -
94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55:05유이카주 어서오는 거시다아. 불타는버스 바나나버스, :3 오늘도 고생 많았어어.
-
95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55:12다들 어서오시고.. 일상 당연히 구할 수 있죠~ 아 제가 일상이 가능하다는 건 아니고요(?)(흐물흐물)
-
96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55:15>>86
단련된 월급루팡에겐 껌이죠(?
유이카주 어서오고 시오주는 다녀와~ -
97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55:16>>86 눈팅은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야! 다만 아침은 조금 힘들지도.
>>88 유이카주 어서와! -
98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55:30>>92 이런 방식은 어그로가 멀쩡한 레스를 하이드 하는 방식으로 어그로를 끌 수 있으니...
-
9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55:41츠바사주 오늘 진짜 개멋있다 캡틴2인거같음 사랑해요 햇님
>>88
어서와 유이카주 그래도 지금은 소강상태니까 괜찮음 느긋하게 놀자
>>89
이미 하구 있어요 꾸루님 😋 -
100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56:33유이카주 어서와요...
-
101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57:07일단 서로 비번을 공유할 수단이 없는데다가 행여나라도 어그로가 그걸 보면 곤란하니까, 🤔
-
10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57:13>>98
지금도 보고있을듯 -
103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57:51>>99 힝구야 힝구, ;3c
-
104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2:58:28>>92 돌아랏 >:3!!! .dice 1 2. = 1
1. 인간인간 2. 큐피드
근데 역시 AU로 돌리는것이지 :3? -
105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58:32>>86 오후12시(가끔 11시쯤에도 가능)~1시까지는 자유로운데.. 그 전과 이후는 불확실합니당.
다들 반가워요~ -
106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58:47
-
107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2:58:49마이갓 ;3
-
108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59:07마리아주 안녕안녕~
아이고 벌써 1시가 되어가네... 슬슬 기절 타임이 다가오는구만... -
109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12:59:17살짝 갱신해. 나도 자주 붙어있는 편이긴 하지만 생각해보니 되게 불규칙적이라. 스레 세우는데 보탬은 못될거 같네. 미안.
-
110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59:57마랴주 ㅎㅇㅎㅇ 내가 인사 안했었지?? 시간대 안맞으면 넘 무리하게 생각 안해도돼
-
111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00:00코요요주 어서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구~ 괜찮아 괜찮아~
-
112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00:03흠... 임시캡틴역을 맡기로 한 레스주들이 다 출첵을 했을 때... 비번을 적은 이미지를 포스타입으로 올리고, 확인 레스 후 바로 지운다던지...
-
113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1:00:47>>104
물논! -
114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00:53진짜 솔직히 취한 죠타로짤 저거 내 웃음벨이야. ;3c
>>109 (쓰담) -
115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00:53>>112 으음... 그것도 어그로한테 노출될 가능성은 있으니까..
-
116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01:07>>109
코요주 어서와 글구 갠찬어 재밌게 놀면 됐어 -
117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1:01:30다들 안녕 uu 나도 접속 시간이 길지 않은 편이라 스레 세우는 건 무리일 것 같네..
-
11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01:41>>112 >>115
ㅋㅋㅋ 어그로가 제일 먼저 출석도장 찍을듯 -
119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01:47그러면 됐어. 사실 사람이 기계가 아니다 보니 어쩌다가 눈팅을 못하는 때도 있을 것이고.
잠시만. -
120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02:32>>119
뭐지 두근두근.. -
121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02:47사실상 어그로한테 여지를 안주려면 스레 마킹담당이 왔을때 눈팅하던 친구들이 '여기에 누가 똥싸놓고 도망갔서,' 하는 수밖에 없다아. :0c
-
122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03:10>>121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생각나서 좀 웃었어요...
-
123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03:11>>121
바람잡이 ㅋㅋㅋㅋㅋㅋㅋ -
124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04:22>>119 뭐지... 두근두근하네.. 이거만 보고 잔다..(?
-
125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05:27>>113 그라믄 선레 써온당 :3!! 혹시 켕야주는 AU시트라던가 있는감? 참고하게!
-
126 레이주(냉수 한 잔 타임)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05:29츠바사주 레스 때문에 두근두근한건줄 알았는데
사실 취기에 두근두근한거였음 -.- ㅋㅋㅋㅋㅋㅋㅋㅋ.. -
127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05:45ㅋㅋㅋㅋㅋㅋㅋ레이줔ㅋㅋㅋㅋ
-
128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1:05:50코요요주 마랴주 리하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보트 하나를 여럿이 관리하는 건 별도로 연락 안 하고서는 무슨 수를 써도 어려울 거야.
해서도 안 될 일이고.
캡틴이 지금껏 오로지 혼자서 관리한 것도 아마 그 이유겠지 -
12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06:49>>128
캡틴 가미아리.. 존경합니다.. -
130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1:07:36>>125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인연과 은밀의 신이라는 정보밖에.. 죄송합니다! -
131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08:32>>130
역시 은밀의 신.. -
133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09:55너무 은밀해서 신들조차 이름밖에 모른다는 설정. :0c
-
13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12:23은밀한 건 까야 제맛이죠... 언젠가... 돌리겠습니다...
-
135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1:13:03>>132
충고 감사합니다.
>>134
?? -
136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14:03아니 대단한 게 있는 건 아니야ㅋㅋㅋㅋㅋㅋ...아 쪽팔려
잠시 생각 좀 정리했어.
일단 비번공유는 어떤 방식으로든 안 돼. 그래서 내가 눈팅 시간대 확인한 거고.
카야주->츠바사주->시라세주->마리아주
위키에서의 순서야. 이 순서대로 스레를 세우고, 만일 1001까지 채우고도 해당 순서 참치가 없으면 그 다음 사람이 세우기. 없으면 그 다음 사람이. 이런 식으로 중간에 순서 건너띄인 사람은 그냥 순서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고. 순서 헷갈리지 않도록 0레스에는 무조건 이름 박는 것으로.
마스크는...미안. 그 스레 세운 사람이 책임지는 길밖에는 더 생각나지 않네. 만일 실시간 마스크가 안 되면 다들 해당 스레 참치가 올 때까지 철저히 먹금하자.
혹시 다른 의견 있으면 말해줘. -
137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14:46>>132 물론 그렇긴 하지만 일단 캡틴이 말해준 것도 있으니까, 그 기간동안은 기다려보는게 지금 우리가 할수 있는 일 같아. :3
게다가 현재 스레드플로트형 사이트중에 상판이 있는 곳은 여기만큼의 화력이 없는 것도 기정사실이고, 스레딕시절부터 문제를 일으키던 어그로가 거길 모를 수도 없으니까,
게다가 우리도 무조건 캡틴이 이곳을 지켜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니깐,
조언은 고마워. 이름없는 참치친구, -
13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14:47>>132
스레 하나 붙잡고 점핑하는 극단적인 짓은 하고 싶지가 않아서.. 충고는 고마움 -
139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15:28>>135 켄야주의 이런 ??가... 제 상식을 되돌아보게끔해요... 하지만 그렇지 않나요... 은밀한 것은 뒤집어 탈탈 털어야하고... 평정심 가진 소년은... 당황하는 소녀로 만들고 싶고... 그런 것이... 인간의 반골적 속성이 아닐까요...?
-
140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16:09>>132 충고는 감시해요.
>>136 괜찮다고 생각해요.(고개끄덕) -
141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16:14이쯤되면 켄야도 즐긴다에 한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16:42>>136
오 괜찮은데 진짜 괜찮음 -
143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17:00>>136 나는 좋다고 생각해~
-
144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1:17:14>>139
물론입니다. 하지만 켄야주는 ??를 안할수는 없는걸요. -
145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1:17:38인연과 은밀의 신...... 랑데부의 신......!
-
146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18:21충고 자체는 고맙지만, 분란의 여지가 있으니 하이드할게. 이해해주리라 믿어.
-
147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18:33말이 헛나왔네.. 켄야주도 즐기고 있다에 한표란 뜻임
-
148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19:02아 그럼 이번 스레는 시라세주가 세웠으니까... 다음은 마리아주? 이런 식으로 이어나가는건가
아니면 다음판부터 내 차례가 되는 건가...? 지금 잠이 솔솔 오는 중이라 이해력이 살짝 마이너스 보정 받았읍니다... -
14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19:06>>136 멋져어. >:3
-
150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19:09>>144 그 말은... 제가 죄책감을 느꼈으면 해서... ??를 했단 것이군요... 앞으로는 한 점의 죄책감도 없이 켄야를 괴롭히고싶어하는 욕망을 분출해보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이상 적폐취향이었습니다...(농담)
-
151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1:29나는 팝콘을 뜯을 거야.
나는 응애야. -
152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1:21:49결과적으로는 똑같잖앗...!
-
153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2:04>>150 나 이런 본능에 충실한 톸가주가 때때로 무섭게 느껴져. :0
-
154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2:13오늘은 여러모로 시끄러웠으니까 금방 셔터 내리겠네
혹시 자러 가는 사람들 있음 미리 잘가라고 인사드림.. -
155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3:42>>153 본능이라니요... 괴롭히는 건 철저히 이성을 가지고 해야하는 일이란 말입니다... 캐릭터에게 고난을 안겨주고 그걸 아득바득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
156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3:52이번판을 시라세주가 세웠으니 저 방법을 따르자면 다음 차례는 마리아주인 게 덜 헷갈릴 거 같아.
-
157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4:42>>155 찐이다. 찐으로 새디스트다. :0c
-
158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5:13그렇군요...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지만 혹시 몰라서 물어봤읍니다...
그럼 난 이제 자러 가볼게... 다들 오늘은 더 푹 쉬고 좋은 밤 되길... -
159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5:32>>157 아닙니다...
-
160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5:38확인완료인 거십니다~
-
161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5:45카야주 잘 자요...
-
162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6:00>>154 (들킴)
-
163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1:26:08카야주 잘 자아. 카야주도 푹 쉬고 좋은밤 되길 바라.
-
164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6:23카야주는 푹 쉬세요. 저도 간간이 잡담할 것 같은데. 좀 이따 자려나..
-
165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6:24나쿠루주도 잘 자요...
-
166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6:24>>155 >>157
맞아 무섭다.. 전부터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158
그래 카야주 푹 쉬고 낼보자 -
167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6:46>>166 ANIYA...
-
16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7:00>>162
딱 걸렸네 ^^ 나꾸루 아웃 나꾸루 아웃.. 나쿠루주도 잘자~ -
169 타카코주 (MacwrYfjrc) 2020. 10. 28. 오전 1:27:07고생했어. 다들 잘 자.
-
170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7:18카야챠 코코낸내 하는 거시다아. 오늘도 고생 많았구. >:3
-
171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7:33다들 잘 자고... 다들 어서와요...그러고보니 매직타임이 지났네요..
-
17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7:56>>167
아하.. 예에.. 예.. 😏
>>169
어서와 타카코주 지켜보고 있었어? -
173 마리아주 ◆4voCBTnlho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8:28어서와요 타카코주~
인코가 맞나아.. -
175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8:57내 매저키스트 레이더가 말하고 있어. 톸가주는 찐S라고, (그런거 없음)
>>168 아냐, 이건 전기장판 때문에 노곤한 거야. >:3
벼벼주 어서와아. 벼벼 쓰다듬자아. (쓰담) -
177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33:14잠시 고민했는데 뭐 좀 추가할게. 이름하야 꼬임방지술..
---
일단 비번공유는 어떤 방식으로든 안 돼. 그래서 내가 눈팅 시간대 확인한 거고.
카야주->츠바사주->시라세주->마리아주
위키에서의 순서야. 이 순서대로 스레를 세우고, 만일 특정 순간(꼬임방지술 참조)까지도 해당 순서 참치가 없으면 그 다음 사람이 세우기. 없으면 그 다음 사람이. 이런 식으로 중간에 순서 건너띄인 사람은 그냥 순서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고. 순서 헷갈리지 않도록 0레스에는 무조건 이름 박는 것으로.
마스크는...미안. 그 스레 세운 사람이 책임지는 길밖에는 더 생각나지 않네. 만일 실시간 마스크가 안 되면 다들 해당 스레 참치가 올 때까지 철저히 먹금하자.
꼬임방지굴
1. 다음 판 세울 때는 반드시 '그전'에 스레에 정확한 언어로 선언하기.
2. 스레 세우는 시점은 무조건 900레스 돌파 이후.
3. 980까지도 안 세우면 있는 사람 확인해서 그때 적절한 차례가 세우기.
3-1. 이때도 1번 항목 따름.
이 방식에 대한 동의/이의는 이번 판 900대 채울 때까지 받을게.
그동안은 시라세주에게 관리 잘 부탁할게. -
179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35:39
-
181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36:14일단 캡틴 어서오세요~
-
184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1:37:56결국 캡틴의사가 가장 중요하니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 일단은 주무세요.
-
190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42:46캡틴에게 필요한 말은 다 나온 것 같으니 시라세주는 말을 아낄게!
-
193 미쿠주 (iv7yOxAaV.) 2020. 10. 28. 오전 1:45:35지금 캡틴 냉정해 보이지 않으시고 아무도 지금의 캡틴한테 냉정함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새벽 기분으로 뭘 결정하셨다가는 어떤 결정을 하셔도 후회할 테니 일단 가서 주무세요.
미쿠주도 이만 자러 가요 여러분 존잠굿잠~! -
195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46:03미쿠주 잘 가요...
-
19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47:38밐지주 잘자아. 오늘도 고생 많았어.
-
201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48:18시라세주가 피곤하실텐데 수고하시네요. 감사합니다.
-
20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49:04그래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기전에 내 뽀뽀나 받고 가 😚😚😚😚😚😚😚
캡틴한테는 이런 모습 안어울려
배때지에 기합 팍! 넣고 파이팅 합시다~~~ -
203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49:43미쿠지주 잘자요~
저도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
20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49:58그리고 캡틴, 기분 뒤숭숭하신 참에 죄송하지만... 임시 캡틴 직을 맡은 분들께 좀 더 잘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스레에 대한 애정 하나로 자원해주신 분들이니까요...
-
205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1:50:06미쿠주 마리아주 잘 자. 좋은밤 좋은꿈이야.
-
206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50:19>>203
마랴주도 잘가~ 오늘 다들 여러모로 피곤했을텐데 고생 많았음 -
207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50:28
-
208 코하쿠 - 켄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51:03"야, 켄야~ 자?"
야마다 켄야. 가미아리 정의 유일한 고교, 그 3학년 C반의 일원으로서 문예부라고 하는 어엿한 동아리의 부장까지 도맡고 있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성실한 남고생...의 껍데기를 빌리고 있는, 사실은 인간과는 사뭇 다른 인연과 비밀의 신. 그렇기에 인연은 꼬이고 악연마저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라고 할 정도로 매번은 아니었지만. 주기가 뜸해진다 싶으면 이 때다 하고 찾아오는 녀석이, 여느때와 같이 알랑한 목소리를 내며 거기에 오도카니 서있었다. 엉덩이쯤 올 듯한 아주 긴 머리에 그 이름을 본 뜬건지 어쩐건지, 호박색 엇비슷한 밝은 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그녀는, A반의 키류 코하쿠였다.
"아우- 정말. 벌써부터 자면 어떡해! 아직 4교시도 넘게 남았는데. 빨리 일어나 보셔~"
켄야가 그저 엎드려있을 뿐인가, 아니면 그저 눈을 감고 있었을 뿐인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맞은 편 빈자리에 멋대로 풀썩 앉는것이었다. 이번에도 영락없이 생글거리는 웃음이었고, 어김없이 그 안에서 작은 꿍꿍이가 엿보였다. -
209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1:51:41아 오늘밤은 갈고리 휴업할라 했는데 안되겠다.
엔티티님 오늘도 배불리 먹여드리러갑니다... -
210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51:41먼가 🤔... 쓰고싶었는데 머리가 굳었땅
-
211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52:56다들 주무시게남 :3!!
-
212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53:03>>209 나도 걸어주어. 엔티티님 곁으로 가고싶다아. ;3c
-
213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53:12
-
214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1:53:12자러 가는 사람들 모두 잘 자 uu
-
215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53:59유이카주는 언제쯤 자러 갈 생각이야?
-
216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54:02일단 비번공유는 어떤 방식으로든 안 돼. 그래서 내가 눈팅 시간대 확인한 거고.
카야주->츠바사주->시라세주->마리아주
위키에서의 순서야. 이 순서대로 스레를 세우고, 만일 특정 순간(꼬임방지술 참조)까지도 해당 순서 참치가 없으면 그 다음 사람이 세우기. 없으면 그 다음 사람이. 이런 식으로 중간에 순서 건너띄인 사람은 그냥 순서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고. 순서 헷갈리지 않도록 0레스에는 무조건 이름 박는 것으로.
마스크는...미안. 그 스레 세운 사람이 책임지는 길밖에는 더 생각나지 않네. 만일 실시간 마스크가 안 되면 다들 해당 스레 참치가 올 때까지 철저히 먹금하자.
꼬임방지술
1. 다음 판 세울 때는 반드시 '세우기 전'에 스레에 정확한 언어로 선언하기.
2. 스레 세우는 시점은 무조건 900레스 돌파 이후.
3. 980까지도 안 세우면 있는 사람 확인해서 그때 적절한 차례가 세우기.
3-1. 이때도 1번 항목 따름.
이 방식에 대한 동의/이의는 이번 판 900대 채울 때까지 받을게.
미안, 오타가 너무 신경쓰여서 재업해. 다들 한 번씩 의견 표해주면 진짜 고마울 거 같아. 이게 절대적인 건 아니니까. 권한도 없는데 캡틴이라도 된 양 나서서 미안해. 솔직히 나도 쪽팔리고... -
217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54:45자는 사람 모두 잘 자.
-
21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55:06>>216 나는 좋다고 생각해. >:3
-
219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1:56:17인간인간주도 이의없는거시얌~ :3
-
220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56:46일단 혹시 모르니, 스레를 세울 때마다 비밀번호는 웹박수로 보내두자. 이번 판의 비밀번호도 웹박수로 보내놓은 상태야.
-
221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1:57:23>>212 안대 꾸루주는 내옆구리에 끼고다닐테야(?)
츠바사주 쪽팔려하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어수선한 사이에 이렇게 총대 메고 정리해주는거 대단한걸. 오히려 도움이 못 되서 미안하지. 깔끔한 정리와 대안책까지 내줘서 정말 고마워 츠바사주. -
222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59:24맞아요...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말 못했지만, 츠바사주께서 진지하게 고민해주시는 점 참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편안히 상판을 하네요...
-
223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59:45>>220 괜찮은 거 같아. 내일 일어나서 즉각 반영본 올릴게.
왜냐면....내 집중력이 한계가 와서......다들 잘자. 오늘 정말 고생 많았어. -
224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2:00:28츠바사주도 정말 고생 많았어. 잘 자. 푸우우욱 자.
-
225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2:00:37>>215 아마 3시 정도에 자지 않으려나..?
>>216 찬성이야!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츠바사주가 나서준 덕분에 빠르고 깔끔하게 정리되었는걸. 늦은 시간까지 고생해줘서 오히려 고마워. -
226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00:41츠바사주도 잘 자요... 좋은 꿈 꾸세요...
-
227 켄야 - 코하쿠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2:01:29"그아아아아아."
키류 코하쿠. 평범한 인간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최근 친해진 괴상한 여학생은 당연하다는 듯 신의 잠을 방해하고 있었다. 아아, 저 길고 긴 호박색의 머리카락을 탈색시켜주고싶다. 학생이나 되어가지고 염색을 얼마나 많이 하는거야. 그 정도라면 염색비용만으로 엄청난 돈을 쓰고있는게 틀림 없었다. 제발 날 내버려둬. 원거리 연애를 하는 한 남자의 소원을 들어주느라 밤새 여러가지 장소를 돌아다녔다고. 게다가 그 상대방이 날 보자마자 뺨을 때렸는데 도대체 왜 그런걸까.
"별 일이 아니라면 네 친척이 갑자기 귀찮게 뜨뜻미지근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도록 저주해줄테다.."
주로 안부를 걱정하고 언제 한번 보고싶다는 내용으로 말이야.
생각하며 겨우겨우 목을 어깨를 주무르며 일어나니 그 건방지게 웃는 모습을 보고는 얼굴을 찡그렸다.
"그래. 이 몸을 왜 찾아온거지?"
라고, 건방진 말투와 태도로 높은 턱을 들이밀며 말했다. -
228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2:01:47츠바사주도 고생했구 잘 자.
-
229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02:26저주 싫어 진짜 짜증나... 인연은밀신에겐 개기지 맙시다...
-
230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2:02:46>>221 이거 그거지? 도망쳐도 계속 패서 업고 다니는거, 근데 갈고리엔 안거는거, ;0c
츱사주 잘자아. 츱사주도 이래저래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웠을텐데 잘 조율해줘서 고마워. 푹 쉬길 바라. -
23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02:52>>216 아까도 말했지만 시라세주는 이의 없어. 츠바사주도 오늘 하루 고생많았어. 푹 자!
>>225 말해줘서 고마워! 답레 올려둔 건 봤어? -
23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2:03:03>>207
ㅠㅠㅠㅠㅠ
>>216 >>223
아냐 뭐가 쪽팔려.. 이렇게 먼저 나서서 정리하고 이야기해주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고 앞으로 고생해줄 참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마음 전하고 싶음
츠바사주 오늘 정말 고생 많았고 푹 자.. -
233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2:03:12ㅋㅋㅋㅋㅋㅋㅋ 아 머야 ㅋㅋㅋㅋ 신인거 알고있는 상태로 스타팅인겨 :3?!
-
234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03:14>>227 대단히 심상찮은 저주입니다
-
235 타카코주 (MacwrYfjrc) 2020. 10. 28. 오전 2:03:33츠바사주 고민하느라 고생 많았어.
푹 잘 자. 좋은 꿈 꿔. -
236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2:04:49>>233
아뇨! 신이라는걸 몰라도 지금의 켄야는 이 말을 할겁니다! -
237 시라세 - 유이카 (탈자가 발견되어 다시 올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05:06유이카의 거짓말이 더 추궁당하는 일은 없었다. 시라세는 그런가아, 하고 유이카를 느긋하게 도서관의 그 사각지대로 데려가면서, 새가 재잘대듯이 말을 늘어놓을 뿐이다. "Digital Camera로 찍었으면 좋았을걸. Spectra film 남아있는 걸 소모해버린다고 아무 생각 없이 polaroid로 찍었지 뭐야." 시라세는 유이카의 맞은편에 걸터앉아서 사진들을 내밀었다. 왜일까 하나비마츠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불꽃놀이 사진은 없었지만, 불꽃놀이 사진 정도는 가미아리에 사는 친구들의 SNS를 조금만 훑어봐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 상관없을 것이다.
"아. 타꼬야끼만 먹어대느라 그건 몰랐는데!"
"그렇지 못생겼지. 그런데 이런 모양을 사람들이 많이 쓰고 다니더라구.."
"자랑삼기엔 미묘한 재주지만, 응, 좀 쏘지."
유이카를 따라 재잘대던 시라세의 목소리가, 유이카의 질문에 잠깐 멈췄다. 사진들로 떨어져 있던 시라세의 감람석 같은 선명한 초록색 눈이 유이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혼자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려니, 딱히 유카타를 입고 싶지 않더라구."
시라세는 고양이마냥 치켜띄워져 있던 눈을 가늘게 뜨면서 씨익 웃었다. 평소보다 조금 더 짓궂어보이는 웃음이 되었다.
"내가 유카타를 입은 모습, 보고 싶어?"
그러고 보면, 못 보던 새에 시라세의 일본어 발음이 한결 더 자연스러워져 있는 것 같다.
"그럼 카미노온케이는 같이 가. 그러면 보여줄게." -
238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2:05:12>>230 바 로 그 거★
저주 뭐야 굉장히 싫다... -
23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2:05:20뭐, 정사에서도 용용이는 켕야한테 신밍아웃 했으니깐.
-
240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2:06:01>>236 아항 어느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게 쓴거구망 :3!! 역시 영리한거시야 how smart
-
241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2:06:04>>231 응, 봤어. 지금 답레 쓰는 중인데 누워서 쓰는 중이라 좀 더뎌..
-
242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06:25(오늘 새벽도 멀티 일상을 구하는 것은 글렀다는 것을 직감한 눈빛
-
243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2:06:50>>242
주륵. -
24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07:00>>242 제가 작업이 있어서... 2시 반 조금 넘어서 잘 생각이었는데... 라인만 주고받는 일상은 어떤가요...
-
245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2:07:09>>238 따흑.
-
246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07:39>>241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좋아. 느긋하게 써줘! 저녁때쯤에 답레 받아도 좋으니까.
-
247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2:08:47>>246
아니면 이 천한 켄야와 일상을 돌린다던가..? 다행히 지금 일상을 돌리는건 한개밖에 없거든요! -
24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2:08:58나도 일단 일상은 내일 구해봐야겠다아.
어차피 이로하스랑 굴리는 것도 있으니 막 급한 것도 아니구, -
249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09:28
-
250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2:09:31근데 코이노오카시는 우얄꼬.. ^v^ 정성스레 준비해 보낸 택배가 옥천 허브에 갇혀버린 것만 같은 기분..
-
251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10:40>>249 그렇다면야 켄야주와 매칭을 해보겠습니다...
-
252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10:54>>250 포기하면 편해...
-
253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11:01>>247 AU냐, 본편이냐!
아 그리고 말 나온 김에 선언. 코이노오카시 이벤트, 시라세는 분홍 씰을 쓰지 않겠다. -
254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11:27>>250 비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55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2:11:29>>246 그렇게까지 걸리진 않아~ 한 80 정도는 완성했거든.
-
256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11:54>>253 오... 부모님께 드리지 그래요... 토우카는 그렇게 분홍씰을 썼거든요...
-
257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12:05>>255 아무튼 느긋하게 써줘도 좋으니까! 나도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
258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2:12:05>>253
크윽. 둘 다 매력적이야. 그건 시라세주에게 맡기겠어. 남은건 듀얼이다!
.dice 1 2. = 1
1 - 켄
2 - 시라세 -
25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2:12:45>>25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53
헉 왜?? 나 분홍씰 보낸 캐릭터들이 누굴까 맞춰보고 싶었는데.. 그 명단에서 빠짐 어떡해... ㅠㅠ -
260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2:12:48옥천 허브. 택배계의 마의 소굴, ;0c
-
26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13:39>>256 시라세: 마미 앤 대디한테는 굳이 씰을 붙여서 주느니 그냥 내 용돈으로 휫짜 한판 사들고 가면 그만인걸. <:3c
>>258 켄야가 선레면 AU인지 본편인지 정해야 선레를 쓸 수 있겠지. AU로 가자! -
262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2:14:13호엥. 그럼 시라세의 것을 유추할수 없는 건가아.
-
263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2:15:04밤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나보네요.별 말 않겠습니다. 수고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갱신합니다~ 좋은 밤... 졸려서 답레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 -
26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15:10하지만 저렇게 말하고 보낼 가능성도 있단 걸... 전 염두에 두고 있어요... 사람 마음은 갈대인걸...(이라고 쓰면 정말로 안 보내겠지... 유추 리스트에서 변수 하나를 제거한다...)
-
265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15:24나나세주 안녕...
-
266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2:16:14바나나나나나나나나세주 어서와아. :3
-
267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2:16:26토우카주 하이하이~~~ 좋은 밤입니다
-
268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2:16:59나쿠루주도 좋은 밤입니다~~~
씰이라... 쓸 말이 안 떠올라.... -
26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2:17:58나도 그래서 아무말 썼어. :3
-
270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2:19:14>>263
나나세주 어서와 그래도 지금은 좀 조용해져서 괜찮음.. 넘 졸리면 같이 떠들다 주무십시다.. -
271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2:20:30>>270 레이주도 하이하이~~~ 좀 떠들다 자려구요~~ 감사합니다
-
272 코하쿠 - 켄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2:20:50"으엑, 뭐래~ 완전 깨네 진짜. 방금 지인짜 한 대 때려주고 싶었어."
물론 그런 내막을 알리가 없는 코하쿠. 짜게 식은 눈이 인연의 신을 바라본다. 과도한 오지랖은 인간이고 신이고 기피하는 법이며, 그런 거만한 말투와 제스처는 학우에겐 그저 징그럽게만 보일 뿐이니. 뭐 그런건 일단 미뤄두고서라도 적어도 지금 이렇게 잠에서 금방 깨어주지 않았나. 코하쿠는 헛기침하며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갔다. 어느 일이건 지체하는 일이 없었다.
"아무튼! 켄야 너네 반, 수학 수업 꽤 나중에 있었지?"
단, 자신이 귀찮아하는 일은 빼고. 히죽하고 부드럽게 올라가는 입꼬리가 이젠 꿍꿍이를 숨길 필요조차 느끼지 않아하는 것 같았다. 하기사, 이런 일 한 두번이 아니었으니까. 그녀는 이윽고 책상에 턱을 괴고서 아주 자연스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히히, 나 숙제 좀 빌려주라~" -
273 켄야 - 시라세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2:23:03안녕! 난 아먀다 켄야! 평범한 고등학교 3학년! 좋아하는건 맛있는 음식! 사실 이런 평범한 나에게도 특별한 비밀이 있지! 그건 바로 내가 신이라는 사실이야! 사실 이 신이라는것도 참 귀찮은거라고? 소원이 있다면 그 소원의 대상도 있으니 해야 할 일도 두배! 게다가 쓸데없는 소원을 비는 이상한 사람들덕에 해야할 일이 더 많이!
....같은 만화 주인공이 바로 저입니다. 신으로 지낸지도 제법 지났고. 여러 인연을 보며 여러 사람의 인연을 축복해줬는데 세상 참 이상하지? 인연의 신이 가장 주변의 인연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게다가 이 신의 능력때문에 다른사람의 인연을 어느정도는 알 수 있다는점이 참 짜증난다. 여러가지 알면 안되는 사실이..
"예를들면 눈 앞의 이 녀석."
이즈모 시라세. 묘하게 신이랑 접근하고있어. 신이랑 멀어지게 만들고싶지만 안타깝게도 내 관할은 인연을깊게 하는 것 뿐. 아아아, 쓸모없는 힘이야.
"어이, 거기의 아가씨. 오늘 날씨에 대해서 토론하지 않겠니?"
라고 복도에서 그녀를 불렀다. -
274 유이카 - 시라세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2:26:54"그만큼 특별한 사진이 됐잖아요? 일반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마츠리는 널렸으니까요."
사진 한 장을 내려놓으면, 또 다른 사진이 손에 들린다. 오랜만에 보는 즉석 사진이구나. 괜스레 공들여 보게 된다. 깔끔하고 선명한 디지털 작업을 선호하는 편이나 가끔은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나쁘지 않다. 줄과 집게를 이용해 벽에 걸어놓으면,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도 되고.
"아, 음, 그랬군요…"
혼자. 그 단어가 양심을 푹 찌르자 태연한 상대 덕에 옅어지던 죄책감이 되살아난다. 쭈뼛거리며 사진을 내려둔 손이 제 가방을 향한다. 안을 뒤적거리는 손에 잡힌 것은 매점에서 산 롤케이크. 굳이 그것을 고른 이유는 전에 시라세가 먹는 걸 본 적 있기 때문이다. 외에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니 안전한 선택을 했다.
"카미온케이는 진짜 갈 수 있어요. 시라세 씨를 위해서 딱 시간 비워놓을 테니까요!"
사과의 선물을 슬쩍 책상에 올려두며, 고개를 끄덕였다. 단순히 미안함 때문만이 아니라 호기심이 동하는 제안이기도 했다. 유카타는 다양한 색상과 무늬가 존재하는 만큼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다. 누가 어떤 유카타를 입었는지 구경하는 것도 마츠리의 재미라는 거지. -
275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2:27:39나나세주 어서와~
-
276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2:27:52>>252
안돼.. 얼마나 정성스럽게 보냈는데 😭 반송해주세요 제발.. (농담) -
277 켄야 - 코하쿠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2:29:20"하하하, 어리석구나 코하쿠여. 내가 어리석은 너에게 가르침을 주지. 일단 첫번째로 순번이 틀렸다. 일단은 숙제를 했는지 물어보는게 먼저겠지?"
마치 '어리석구나' 라는 말을 행동으로 표현하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고개를 흔들고는 책가방에서 수학책을 꺼낸다. 아주 깨끗한 수학책은 도저히 받은지 수 개월이 지났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말끔했는데, 멀리서보면 신품이라고 해도 모두가 믿을 수 있으리라.
수학책을 펴 보이고 수학책에는 정답이 적혀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이며 말한다.
"그리고 두번째. 당연히 나도 숙제따윈 안 했단다. 즉, 빌려 줄 숙제는 없다는 소리지."
그리고는 당당히 팔장을 끼고는 '어떠냐!' 라고 덧붙여 외쳤다.
"후후후, 쓸데없는 기대를 했구나..."
건방진 말을 하고는 다시 책가방에 수학책을 집어넣으려다가 다시 책상에 돌려놓는다.
"아, 맙소사." -
278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2:30:52유이카주도 하이하이~~
-
279 시라세 AU - 켄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31:05새까만 머리카락을 흔들거리며, 자박자박 하는 낮은 발걸음소리로 켄야의 시야 한켠을 스쳐지나가던 소녀는 켄야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아는 체를 했다. 기억에 있는 얼굴이다. 저번 학기에 도서실에 봉사하러 갔을 때 잠시 신세졌던 선배던가.
"아. 그때 그 도서실에서 봤었던. 안녕하세요."
그러나 켄야가 갑자기 뜬금없이 날씨 이야기를 꺼내놓자, 시라세는 무뚝뚝한 얼굴로 대뜸 무례하기 그지없는 독설을 던졌다.
"그때 드신 라멘이 아직까지 체해 있기라도 하신가요?"
생각해 보면 그 때 라멘집에 갔다가 그만 불미스러운 말실수가 있었던 탓에 최초 호감도가 팍 깎여버렸었더랬지. 그렇다고 너무 상심 마라. 아직 만회의 기회는 있다. 주의할 점이라면,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너무 들쑤시지 말 것. -
280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32:08
-
281 타카코주 (MacwrYfjrc) 2020. 10. 28. 오전 2:32:09나나세주 어서 와
-
282 토우카 - 카이가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33:02"그, 그건... 시, 시라세가 알려주지 않... 을까요..."
아마도 라인이나 대면으로 물어봐야겠지만, 토우카가 떠올리는 시라세는 "Of course, 안 될 거 뭐 있어? 환영한다구!" 하는 느낌이었기에. 하지만 역시 확신하기는 힘든 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무, 물어봐야겠지만요..." 하고 덧붙였다. 역시 홀로 고독히 운동하는 수밖에 없나, 휴식은 할 대로 했으니 이제 운동이나 할까- 하고 체념하던 차에, 그 생각은 돌연 끊기고 말았다.
혹시 토우카가 해난신의 비위를 거슬렀나, 하는 불길한 가능성으로. 하지만 실상은 그보다 더 끔찍하여, 해난신의 팔은 마치 맥동하는 듯 울컥거렸다. 그러나 그로테스크한 광경은 그저 변모의 순간이라는 듯, 신성으로 만든 근섬유가 살갗 아래의 뼈를 감싸고 몸집을 불리는 것을 아주 생생하게, 토우카의 재능 덕분에 더욱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토우카는 고개를 돌리고 헛구역질했다.
"징그러워요... 그, 그런 거 아무데서나 보이지 마세요...! 부, 분명 잡혀가서... 바다와는 아무런 연관없는 곳에서 해부당할지도 모르구... 그, 그냥 기분 나빠요..."
갑각류와 벌레의 배 부분도 못보는 토우카에게는 너무도 역치가 높은 광경이었다. 토우카는 해쓱한 안색을 두 손으로 덮었다. 정말이지 해난신 아니랄까봐. 해난신이 함께하는 해변에서는 San치가 핀치였다... -
283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2:34:19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뭐야.. 인연신님 된 켄야는 그래도 본편 느낌이 살짝 묻어 있는데
AU 시라세는 내가 알고 있던 그 천둥새신님이 아니야.. -
28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34:22아... 시라세AU에게 독설을 받고... 꼰대짓으로 교환해주고 싶네요... 귀여워...
-
285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2:35:25타카코주도 하이하이~~
-
286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37:47폴아웃 4 빈정대기 선택지로 갈고닦은 독설력. AU시라세를 돌리기에 적합한지 직접 한 번 해보겠습니다.
-
287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2:38:33타카코주 안녕~ 인사를 안 했던 것 같아서 uu
-
28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2:39:20벼벼신님은 언제나 우리를 지켜보고 있어..
-
289 켄야 - 시라세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2:39:30"그때 먹은 라멘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면 내 몸은 방부제냐!"
엄청난 독설이었다. 뭐지, 설마 오늘 기분이 상당히 안 좋은걸까. 저번에 만났을때도 그렇고 이상한 말을 하면 더 이상 말도 안 섞어주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에 '으음.' 하고 소리를 내며 10초를 고민하더니 말한다.
"그냥 보여서 부른거라고.."
겁을 먹어서 본제를 말 하지 못했다. 크으으, 상대는 어린 고등학생인데 어째서 이렇게 고민해야하는가. 아니, 그래도 정말 싸늘한 얼굴이었고. 으으음...
"혹시 신의 존재를 믿으십니까..?"
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
290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2:41:51어서와요.
-
291 타카코주 (MacwrYfjrc) 2020. 10. 28. 오전 2:46:02
-
29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2:46:35>>2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엽다 ^v^ 갑자기 힐링되네.. -
293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2:49:35잠 안와서 AU레이 첫 레스 생각중인데 아마 불순한 취미삼아 학교 몰래 호스트 같은 거 하고 있을 것 같애.. 걸리면 무조건 정학 먹는다.. ^v^
-
29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2:50:07>>293 웬투머니나 하는 레이..
-
295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2:51:09웬투마니나 미치겠네 ㅋㄱㄱㄱㄱㅋ
-
296 시라세 - 유이카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51:22"생각해보면 그 덕분에 유이카랑 또 도서실에서 노닥거리게 됐으니 괜찮을지도!"
시라세는 까르륵 웃었다. 사진들은 아마추어 레벨에서 찍은 사진이라기엔 상당히 정교했다. 폴라로이드의 색 표현력으로 어둑어둑한 해질녘 야시장의 풍경을 용케도 담아냈다고 해야 할까, 찬찬히 뜯어보면 까만 바탕에 점 몇 개 찍힌 사진이 되는 걸 막기 위해 확실히 조명을 받는 사물들에 포커스를 주는 세심함이 엿보이는 사진들이다. 그렇지만 그 사진들에는 그 기술 이외의 뭔가가 있었다.
"전부 다 너 보여주려고 찍은 거다?"
장난스러운 미소를 건 채로 시라세는 말했다. 그러다 유이카가 롤케이크를 꺼내들자, 시라세는 반색을 했다. "유이카도 이거 좋아하나 보네! 사양 말고 잘 먹겠습니다~" 하고 롤케이크를 받아든 시라세는, 유이카의 다짐에 미소를 유지한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카미온케이는 정말로 기대하고 있을게."
그렇게 말하며 부시럭부시럭 롤케이크의 포장을 뜯던 시라세는 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갸우뚱 고개를 기울이며 유이카에게 질문했다.
"작은 질문인데. 유이카는 특별히 좋아하는 간식 같은 거 있어?" -
297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2:53:03>>294 >>295
그게 뭐지 ( ⁼̴̤̆◡̶͂⁼̴̤̆ ) 싶어서 찾아봤는데 진짜 보고 현웃터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98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2:57:39레이... 호스트하면... 진짜 샴페인콜 해주나요...?
-
299 시라세 AU - 켄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2:59:32"정말로 봄에 먹은 라멘이 아직까지 얹혀있는 거면 그 점도 여쭈어볼까 했어요."
켄야가 건 태클에 맞태클로 응수하며 시라세는 켄야에게로 몸을 돌려 멈추어섰다. 말은 독하게 해도, 이러니저러니 켄야가 말을 걸면 말을 받아줄 마음은 아직 넉넉히 남아 있는 모양이다. 시라세는 켄야가 뜸을 들이는 동안 그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중요한 할 말이라도 있다는 건지, 참을성있게 기다리는 태도였다. 물론, 10초의 공백 이후에 나온 말이 '그냥 보여서 부른 거라고' 라는 데에는 그 냉막한 얼굴로도 실소를 금치 못했지만. 잠깐 시선을 돌리며 쓴웃음을 잠깐 억누르고, 시라세는 다시 얼굴을 무표정으로 되돌리며 켄야에게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런가요. 그 외에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얼굴에 스쳐간 쓴웃음의 탓일까 얼굴에 끼어있던 냉막함은 조금 옅어지고 무기력한 무표정이 좀더 분명히 드러나는 얼굴로, 시라세는 켄야를 응시했다. 그러나 켄야가 조심스레 꺼낸 그 한 마디에, 시라세의 미간에 내천자가 푹 패였다.
"딱히 교회나 절에 다닐 생각은 없으니까요?"
시라세는 미간에 힘이 들어간 무표정으로 능청스럽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
300 코하쿠 - 켄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3:01:03"뭐어?"
처음엔 그저 또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치부했을 뿐. 켄야가 지금처럼 업신여기는 말투로 바보같은 말을 하는건 하루이틀도 아니었으니까.
"너 설마..."
그건 괜찮았다. 어쨌든 숙제만 받으면 만사 오케이고, 켄야가 켄야했다고 생각하면 될 뿐이니. 다만 지금 꺼내는 말은 다소 문제가 있었다. 그것도 아주 중대한 문제가...
"이 바보야 너도 안했으면서 지금 뭔 소리 하는거야!?"
그건 바로 얘도 숙제가 하나도 안 되있다는거! 아니 그리고 책은 왜이렇게 깨끗하데?! 서점에 도로 갖다놔도 팔리겠네! 이녀석 설마 수업시간때마다 나처럼 멍때리고 있었던건 아니겠지? 설마, 그런 애가 둘이나 있을리가 없어. 평소엔 조금 이상한 구석 있어도 공부정도는 하는 애라고 생각했었는데!
"망했다...! 이번에도 안 해가면 그 벽창호가 날 가만두지 않을텐데! ㄴ, 나 당장 다음 시간이란 말이야!"
믿는 도끼에 발등이 날아간다고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이었다. 말하자면 일촉즉발!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길 몇 초. 고개를 붕붕 저으며 제정신을 가다듬었다. 시선이 아주 당연하게 시계로 향했고, 바늘은 어김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아, 아냐. 침착하고 천천히 하면 될거야. 앞으로 몇 분 남았지? 어어... 이, 일단 빨리 풀어 봐봐! 아니, 몇 문제야?!"
와중에 대략적으로 가늠이라도 하려는 걸까. 코하쿠가 다급하게 말을 뱉었다. 그것만이 실낱같은 희망이니. 머릿속으로는 몇 번이고 재생되는 '숙제 안 한 사람 나와라'의 미래를 애써 만회하려 하고있었다. 아니, 해야만 한다...! -
30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02:43학교 선배가 갑자기 신을 믿냐고 물어오는 상황에서, 시라세에 이입해서 생각해보자니 생각나는 게 1차적으로 '사이비 종교 권유인가?' 2차적으로 '내가 신과 연관이 있다는 말을 아무데나 흘리고 다닌 기억은 없는데 이 사람은 왜 갑자기 이런 소리지?' 하는 생각밖에 없어서 시라세의 행동을 서술하기 몹시 곤란했다. 엄청 날선 반응이 나와서 열심히 다듬었다구...
-
302 타카코주 (MacwrYfjrc) 2020. 10. 28. 오전 3:02:50>>292 힐링이 되었다니 다행이야
>>294 ㅇ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03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03:32스승님 저런 모습도 색달라서 좋아. (팝콘
-
304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04:33
-
305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3:05:17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음 일상은 바텐더 부업 끝난 카타리츠구가 호스트 샴팡콜 불러봤더니 같은 학교 국광이었다는 전개만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
306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3:06:47>>298
돈좀 있으신 이모님들 상대로는 애프터 교복 데이트도 있으니까 샴페인콜 정도는 가볍게..! ^v^ (AU 레이도 성인이니 합법)
아 근데 웬투머니나 보고 항마력 박살나서 AU일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갈아엎고 싶어졌음.. ( ˊᵕˋ ) -
307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07:53
-
308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3:09:37>>306-307 뭔데요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____^ 암튼... 기대...ㅎ ㅐ봄... ^^ -
30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3:09:56>>302
눈 크고 땡글땡글한 설치류들 모두를 사랑하는 레이주에게 앞으로도 많은 토끼짤을 보여주길..
>>304
😍😍😍😍 다들 이런 귀염뽀짝한 사진은 어디서 나는거야.. 흑임자떡 같아서 조물거리고싶다.... 🥴
>>305
그러다 구레나룻 잡히고.. ^v^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10 켄야 - 시라세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3:10:00"그것 참 고마운 걱정이네! ...아니, 걱정 맞나?"
말을 하고는 돌아서다니! 말을 하는 대상과는 얼굴을 대면하는게 기본 상식이 아니란말이더냐! 라고 마음속으로만 외치고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데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어이가 없게도 다시 몸을 돌려서 대답을 해 주었다. 좋아, 그렇게까지 냉정한 성격은 아닌 모양이로구나. 하긴, 그렇게 냉정하다면 그 많이 보였던 인연이 있을리는 없겠지.
"그렇지? 교회나 절에 갈 생각도, 신과 가까워질 생각도 없다 이거지?"
다시 무표정으로 말 하는 모습에 조금은 조심스럽게 돌려 말 해본다. 요는 언질만 받으면 되는 것! 언질을 받으면 여러 신들과 인연이 깊어진다거나 진행된다거나 그런 걸 안할 수 있으니까. 인연과 은밀의 신은 은밀한 신이기에 그저 소원만으로도 불린다. 설령 신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하긴, 나 같은 신을 누가 알겠어.
"다닐 생각이 없다면 어쩔ㅡ 수 없는거네ㅡ" -
31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12:41>>310 켄야주 혹시 '켄야에게로 몸을 돌려 멈추어섰다' 를 '등을 돌려 멈추어섰다' 로 읽은 거야? ⊙⊙
-
31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3:13:14암튼 장난스럽게 얘기하고 있기는 한데 수위 넘을만한 상황 만들거나 멘트치거나 하는 짓은 절대 안칠거야.. 혹시라도 선넘는다 싶으면 얘기해줘 ( ˊᵕˋ )
>>307
시라세주.. 덴경대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08
이건 AU토카랑 초면인지 구면인지에 따라 반응이 확 달라질 것 같애..
아 맞다 본편이랑 이어진다고 했었지 AU.. -
313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14:49>>312 였었지... (빠드득
-
314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3:15:55토끼 귀여워어.
-
315 유이카 - 시라세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3:16:25"영광인데요. 덕분에 하나비마츠리도 즐기고~"
과장되게 감사를 표하며, 웃었다. 저를 위해 준비해줬다는데 당연히 기쁠 수밖에. 계속 사진을 구경하다가 힐끔 시선을 올렸다. 롤케이크도 성공적인 선물이 된 모양이다. 역시 안전한 선택을 한 것이 정답이었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널뛰던 기분이 다시 안정으로 돌아왔다.
좋아하는 간식. 그에 대해 말하자면 일장 연설을 늘어놔도 모자를 테지만, 이번엔 특별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렇다면 가장 좋아하는 것 한 가지를 뽑아야겠지. 어려운데. 그렇게 대략 1분가량을 고민한 후에야 입을 열었다.
"타르트! 과일이 올라간 타르트 좋아해요. 특히 귤 올라간 게 제일 좋아요!"
질문에 답했으니 이번엔 제가 물어볼 차례다. 방금의 대화로 궁금한 게 생겼다. 시라세는 유카타를 입은 걸 보고 싶냐고 물었다. 그렇다면 혹시 이미 정해둔 게 있는 걸까?
"저도 물어보고 싶은 거 있는데요. 어떤 유카타 입을지 정했어요?" -
316 켄야 - 코하쿠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3:16:32"후하하하하. 얌전히 포기하거라. 이런다고 결과가 변하지는 않을거야?"
라고 말하긴 했지만 사실 야마다 켄야도 식은땀을 흘렸다. 저번 숙제도, 그 저번의 숙제도 안 해서 꾸중을 듣고는 다음 숙제도 안 해오면 각오하라는 수학선생님의 말이 있었기에. 하..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나를 부르는 여러 인연을 바라는 사람이 있는걸. 게다가 은밀히 뭔가를 하려는 사람도 뭘 하는건지 봐야하고.
"....."
그것 참 열심히 푸는구나. 고작 쉬는시간 안에 수학문제를 풀 수 있을리가 없잖냐.
"...스즈키. 스즈키는? 생각해보니 그 녀석한테 빌리면 되었을 문제였잖아!"
안돼! 나도 숙제 한개쯤은 해야 벌을 받지 않고 끝날거야! 수학시간 내내 벌을 받는건 육체적으로 고통스럽다고! 이제 그런건 그만하고싶어! 어째서! 이 위대한 신님이 벌을!
"이..일단 난 뒤쪽 문제를 담당한다!"
수학책의 숙제페이지를 보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
317 켄야 - 시라세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3:17:20>>311
아...아앗...(창피)
그...넘어가 주세요... -
31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3:17:20>>3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 그거 엄청 욕먹으면서 끝났잖아
친구중에 진골 덴경대 있었는데 걔도 쌍욕 박았던거 기억남.. -
31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3:18:36켄야도 귀여워어.
-
320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3:26:17크윽. 쓸데없는 실수를 해서 귀엽다는 소리를.
-
321 시라세 AU - 켄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26:49신과 가까워질 생각도 없다 이거지? 하는 질문에 시라세는 어쩌다 모시고 다니는 꼴이 된 꼰대를 떠올렸다. 시라세의 무표정이 어째 살짝 구겨지는 것도 같다. 소태 씹은 표정이 무표정 밑에서 아련히 비쳐보이는 것이다. 그 짜증나는 할망구... 하고 입 속으로 소리없이 씹던 시라세의 귀에, 어쩔ㅡ 수 없는거네ㅡ 하는 켄야의 울림이 울렸다.
그게 시라세의 촉을 건드렸다. 신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는 켄야의 단어 사용에 무언가 애매모호하게 걸리적거리는 찜찜함을 느끼고 있던 시라세의 마음에, 켄야의 늘어지는 말꼬리가 그 찜찜함을 구체화시켜준 것이다. 마치 함정에 보기좋게 다가오는 사냥감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일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듯한 늘어지는 말투가 켜질락말락 아슬아슬한 위치에 걸쳐 있던 시라세의 경계심 스위치를 켜버렸다.
시라세의 구겨진 미간이 펴졌다. 그렇지만 미간이 펴져서 저런 표정이 될 거라면 차라리 미간을 계속 구기고 있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살벌한 공백. 그녀의 그 무표정에는 그렇게 표현해도 좋을 만한 무시무시한 기세가 있었다. 마치 커다란 까마귀가 눈을 부릅뜨고 쏘아보는 것 같은 무표정을 하고, 시라세는 켄야를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 나한테 무슨 수작질을 하려고 그런 걸 물어보는 거야?"
선배라는 호칭이 당신으로 떨어졌다. 노기등등한 무표정으로 켄야를 빤히 쏘아보던 시라세는 켄야가 바라던 방향과는 반대 방향의 언질을 내놓았다.
"대답하지 않겠어요. 신인지 뭔지 하는 것들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간섭하지 마세요." -
322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27:47어떻게 이번엔 좀 소프트하게 돌리고 싶었건만, 이 미스터 지뢰찾기.....!!
-
323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3:27:54시라세 귀여워......
-
324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3:28:10원래 쓸데없는 실수가 귀여운 법이니까,
-
325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3:28:52피할수 없는 시라세도 귀여워어.
-
326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3:30:1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리즘 따라 이것저것 찾아보다 어떤 브이로그까지 다다랐는데..
뭔가 토카 느낌 나서 개빵터졌어.. -
327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3:31:23새벽에 때아닌 공부를 하고 돌아온 거시다. 모듀 리하이
-
328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31:57시오주 안녕안녕~
-
32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3:32:23시라세 분명 경계하고 있는데 왜 하나도 안무섭게 느껴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엉뚱한 인연신님도 귀엽고.. 이번 일상 둘이 완전 찰떡같애 ( ⁼̴̤̆◡̶͂⁼̴̤̆ )
-
330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3:32:50>>327
시오주 어서와~! ^v^ 과제의 늪에서는 좀 벗어나셨나?? -
33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33:49>>326 썸네일부터가 토우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가 좀더 걸걸할 거라 생각했는데 좀 똑부러지는 목소리라 의외. 토우카가 대학생이 되면 저런 느낌일까(적폐 -
332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3:34:01>>326 자다가 일어나는 거에서 토카느낌이 뭔지 이해한 것입니다...
시오주 안녕... -
333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3:34:24>>328 >>330 안늉안늉. 이제부터는 일상 마음껏이야. 그나저나 오늘은 새벽반 불길도 세구나!
-
334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3:35:25토우카주도 안녕- 귀여워 릴레이 중인 듯하니 토우카 귀여워.
-
335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3:35:27토우카는... 대학에 가지 않습니다... 가업을 잇는 것으로 결정 났어요...
-
336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3:35:29>>331 >>332
나 진짜 저거 보고 끅끅거리면서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3
예예 오늘은 왠지 많이 남아서 새벽도 후끈후끈하요 ^ㅇ^ -
337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3:36:56토우카가 피자토스트를 만드는 방법
1. 냉장고를 열어 부시럭댑니다
2. 식빵 자르려고 들었던 식칼을 사야카 씨에게 뺏깁니다.
3. 엄마가 요리하는 데에 기웃댑니다.
4. 완성... -
338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36:58아침에 자다 일어나서 3.3 눈이 된 토우카 모습이 떠올라버리잖아......
-
339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37:32가업이라면... 외가 쪽의?
-
340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3:38:17>>339 맞습니다...
-
341 나나세 - 츠바사 (2vfN8ISf5.) 2020. 10. 28. 오전 3:39:14"허!"
나나세는 짧게 탄식했다. 해는 진 지 오래였지만 위로는 하늘이 있고 아래에는 땅이, 그 양 옆에는 바람이 있으니 함부로 태양신의 교육방침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었다. 아무리 기울었다 해도 신은 신. 척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나나세의 눈에 동정이 오래 머물렀다. 이 안타까운 것을 어찌할꼬, 마치 수염이라도 쓸어내리는 것처럼 턱을 만지작거렸다. 아무래도 아주 가둬 키울 생각인가 보지? 몹시 나쁜 방법은 아니었지만, 인간을 사랑한다는 나나세 입장에서는 가혹한 방법으로 보였을 것이었다. 츠바사를 대하는 나나세의 태도가 미묘하게 상냥해진 것은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 그래서 잊어 넘기라 한 것이다. 네놈, 제아무리 귀염받던 책사도 주군의 심기를 거스르면 빈 찬합에 목숨을 끊고 하락하여도 허락하지 않은 것처럼 죄가 되니 모시는 자의 비애를 잘 알아두어라."
당돌한 츠바사의 대답에 나나세는 끌끌 웃었다. 제아무리 오래 살았다 하여도 각주구검하면 인간보다 모르는 것이 세상사 아니던가. 하나, 옳은 것만 입에 담는 것은 충신의 도리이지 장부의 도리는 결코 아니었다. 안타까운 것. 나나세는 빙그레 웃으며 흘리듯이 말을 넘겼다.
"그러나 굽힌 것은 꺾이지 않고, 꺾이지 않은 것은 일어날 날을 바라볼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이 말 역시 잊어라, 라고 부언하는 말치고는 웃음기 가득하고 친근하게 들릴 뿐 후회하는 기색은 없어 보였다.
"그러니?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인데, 새롭다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나만의 것으로 만들겠다느니 그런 생각을 하면 분명 고통스러울텐데, 지금 나는 그저 기대하고 기쁜 것을 보면 흡족해하는 것이 틀림 없지."
이쪽 역시 시치미 뚝 떼고 여상스레 답하는 것을 보아서는 이 앞부터는 사람 시늉이라도 할 요량인가보다. 멀어진 걸음에 제 발걸음을 재촉한다. -
342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3:39:17다들 안녕(작별)...
-
343 켄야 - 시라세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3:39:20"수..수작이라니! 난 아무것도 안하려고 한 거라고!"
실제로 그랬다. 야마다 켄야, 사사야쿠무스비노카미는 은밀한 신이기에 모르는 이가 없고 신앙또한 없기에 찾는이가 없다. 그렇다면 인간은 그 신에게 무슨 방법으로 기원을 하는가. 그것은 오로지 우연 혹은 본인으로부터의 구전 뿐. 상대방과 가까워지고싶다는 그 바램이 신을 불러온다. 신은, 소원밖에 이루어주지 못했다. 그렇기에 바라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싶었다.
"아이고. 그냥 죽일듯이 보는구나.. 알았어. 내가 미안해. 알아서 하라고."
'대답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지만 대답을 했구나 아이야.' 라고 위엄있게 말 하고 싶었다. 하지만 저렇게 화내는데 그런 말을 하면 얼마나 더 불같이 화를낼까. 절대 못한다.
"이상하게 요즘은 하는 일마다 이렇게 꼬이는걸까? 뺨은 안 맞았으니 괜찮다고 칠까!"
혼자 말하고 혼자 납득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
344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3:39:47오잉 토우카주 안녕히 주무세요~~
-
345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3:42:15시오주 어서와~ 토우카주는 잘 자.
-
346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3:42:49앗... 시오주 어서오세요~~ ^.^ 뒷북 죄송,,
-
347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3:43:21안녕!(기쁨) 안녕.(슬픔)
-
348 시라세 - 유이카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43:30"영광이라고 할 것까지야..." 과장된 감사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 모양. 시라세는 시선을 돌리며 손부채질을 했다. 칭찬이 부끄러웠던지 양 뺨이 살짝 상기된 것 같다. 시라세는 대충 둘러대려는 듯이 롤케이크를 한 입 베어물었다. 시라세의 딴에는 딴청을 피운다고 케이크를 베어문 것인데 케이크가 충분히 달콤한 덕분에 뺨에 얹어졌던 긴장이 날아갔다. 생각했던 방향과는 조금 다르지만 어찌되었건 긴장은 풀렸으니 괜찮지 않을까. 시라세는 롤케익을 우물거리며 삼킨 다음, 유이카의 대답을 기다렸다.
"과일이 올라간 타르트도 좋지! 특히 난 귤이 올라간 게 좋지만, 딸기가 올라간 것도 좋고... 사실 과일만큼 견과류도 좋아하지만." 시라세가 좋아하는 간식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타르트라고 하면 학교 사거리 밑의 베이커리에서 만든 게 맛있던데- 유이카도 거기 알고 있으려나?" 하고 간식 토크를 이어가려던 시라세는, 유이카가 어떤 유카타를 입을지 물어보자 으음.. 하고 고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글쎄. 하나비마츠리 때 해줬던 것처럼 하고로모야에서 해주지 않을까?"
그리고 시라세는 결정적인 말실수를 했다. 유카타, 맞췄었구나! -
34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3:44:01토카주 잘자~ ^ㅇ^
-
350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44:17유이카에게도 어찌되었건 그 유카타를 보여주기 위해(연성은 못했고 서술뿐이지만) 말실수를 투입...
-
35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44:40결국 외가에 묶여버리고 마는 걸까... 토우카주 잘 자!
-
352 코하쿠 - 켄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3:47:15"시끄러! 결과가 변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치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수업시간 50분 내내 벌받는 내가 바뀌지 않는다고! 그러면 진작 숙제를 하면 되는 거 아니었냐, 라는 정론으로 아주 간단히 날 푹푹 찌를 수도 있겠지만. 큭, 그건 할 말이 없지만... 그렇다고 이 상황을 손놓고 받아들이는건 영 성미가 아니었다. 뭐라도 해야했다!
"스즈키한테 바랄걸 바래야지! 그러니까 굳이 너한테 온거 아니겠냐구 이 답답아!!"
스즈키는 딱히 공부를 안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리를 비우는 일이 빈번했다. 자기가 무슨 닌자라도 되는지 보이고 싶을때만 모습을 나타내고는 휙 사라져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 친구들은... 솔직히 숙제를 할 위인들은 아니었다. 했다고 하더라도 '코하쿠 또 안 했어? 이를 어쩐대~' 하고 놀려먹을 뿐이겠지. 그게 싫어서 여기까지 왔건만 이 루트는 완전 꽝이었던 것이다! 이런 중2병 바보 오타쿠 켄야따윈 믿는게 아니었는데!
"뒤, 뒤에? 윽, 알았어. 그럼 난 앞에 할게... ...근데 뒤쪽이 더 쉬운거 아냐?"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투덜거리며 풀어내려가는 코하쿠가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러려 했을테다. 그렇게 되었어야 했을텐데. 펜을 든 그 손에는 전혀 진전이 없고 달달 떨리는 미세한 진동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윽고 그녀가 고개를 들어 켄야를 바라봤다. 그 얼굴 확실히 울상이었다.
"야마다. 큰일났어어어... 전혀 못 풀겠어..."
이제야 숙제를 하지 않았던 근본적인 이유를 맞닥뜨렸다.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못 한 것이었지. 어째서 그 사실을 잊고 있었을까? 악몽은 깨기 전까지 악몽이란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런 것일까? -
353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49:37대단히 친근한 언니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54 시라세 AU - 켄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54:38"통성명이나 겨우 한 선배가 갑자기 신님이랑 가까워지네 어쩌네 하면, 수상쩍은 종교 권유로밖에 안 들리거든요. 미스터 옴진ㄹ."
앗. 이 후배, 멋대로 켄야에게 위험한 딱지를 붙여버렸다. 시라세는 한숨을 푹 쉬고는 얼굴에서 힘을 뺐다. 혼자 웃으며 뭔가 납득하는 켄야를 그냥 내버려두지는 못하겠던지, 시라세는 그에게 말 한 마디를 더 얹었다.
"하는 일마다 꼬인다고 생각되면 본인의 방식에 미스가 있는 게 아닌지 체크해보시는 걸 권장할게요."
그녀는 켄야를 무기력한 무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입꼬리 한쪽을 틀어올려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그리고 내가 신이건 뭐건 가까워지고 싶다고 생각한들... 선배가 그걸 이루어주는 게 가능할 리도 없잖아요?"
나같은 것은 그 어디에서도 사랑받지 못해. 시라세가 종교 대신에 품게 된 서약과도 다름없는 굳은 믿음이었다. 설령 켄야가 인연의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시라세의 그 믿음에는 한 치 흔들림 없을 것이다. -
355 켄야 - 코하쿠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3:54:59"이런 도움안되는 스즈키놈! 모아둔 스티커로 라멘이라도 사주려고 했건만! 내가 먹어주마! "
하지만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스즈키가 돌아오지는 않는다. 즉, 사건은 해결되지 않는다!
"아니, 사람보고 답답이라니! 어허, 이 친구가!"
라고 말하고는 다시 문제를 푼다. 그래도 쉬운 문제였기에 어느정도는 풀 수 있었고 운이 좋게도 대부분이 그냥 기초문제였다. 어쩌면 이 모든게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멍청이한테는 저주와도 가까웠다. 그야말로 피할 수 없는.
"지금 쉬운거 어려운거 따질때가 아니잖아 친구야! 응?"
급하게 대답하며 수식을 적고있는데 울상을 지으며 하는 말을 듣고는 씨익 웃으며 말한다.
"아이고 이 도움안되는 친구를 보았나. 어디 보자!"
................
모르겠다.
"아이고, 우린 망했어!" -
356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3:56:0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망했다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57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3:57:1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하게 도움 안 돼 인연의 신 ㅋㅋㅋㅋㅋ
-
35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3:58:2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59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3:59:24너무나 켄야답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60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4:00:59>>345-347 모두모두 좋은 새벽!! 토우카주 잘 자.
-
361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4:02:27이로써 인연의 신 -> (공부)잉여의 신이 되는 거신가 ㅋㅋㅋㅋㅋ
-
362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4:03:50시오주 어서와! 아니... 오는 거야, 가는 거야?(어리둥절
-
363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4:04:11잉여의 신이랰ㅋㅋㅋㅋㅋㅋ말넘심
-
364 켄야 - 시라세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4:04:24"어, 그런가? 그런데 종교라는게 수상쩍을 수가 있는거야?"
물론 서쪽에서 온 종교가 탄압받던 시기가 있긴 했는데. 듣기로는 이제 이 섬에서는 모두가 원하는 종교를 믿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데 수상한 종교라는게 나온다고? 으으음.. 잘 모르겠다..
"항상 체크하고 있다고! 그런데 도대체 뭐가 문제야? 뭐 좋아. 계속 체크하다보면 언젠가는 제대로 할 수 있겠지."
말하고는 씁쓸하게 웃는 시라세를 바라보다가 시라세가 하는 말에 망설이지 않고 바로 말한다.
"그야 그렇지! 본인이 전혀 생각이 없는걸! 그니까 좀 생각을 해봐! 희망하고 기원해봐! 공짜야 공짜!"
그래! 난 신사도 없어서 공물도 못 받고 세전도 못 받지! 그래서 항상 공짜란다! 맙소사, 봉사활동인건가. 어, 그런데 가까워지지 않게 하려고 가서 말했는데 가까워지기를 기원하라고 말해버렸네.
"뭐, 말이 그렇다는거야!" -
365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4:09:15...켄야, 옴진리교도 모르는 건가. (충격과 공포
-
366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4:09:52그렇습니다. 모릅니다!
-
367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4:13:37순수해... 귀여워.
시오주는 자러간 게 아니라구... 라고 하려고 그랬는데 이거 졸립구만. 그럼 이만 사라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잘 잘수도.... '='))) -
368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4:15:31>>366 이 험난한 세상을 대체 어찌 살아가려고...(동공지진
>>367 그럼 이제 잘 자라고 인사해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인사할 수도 ^p^)) -
369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4:17:47시오주 미리 안녕히주무세요 인사합니다~ :3
-
370 코하쿠 - 켄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4:18:42"푸, 풀 수 있어?"
켄야가 풀 던 것을 관두고 앞 장의 문제를 들여다본다. 혹시나 풀까 싶은 마음에 심장이 요동친다. 아직 시간은 있다. 대충 날려서라도 푼다면...
"너도 못 풀잖아!!"
역시 그럼 그렇지! 누가 누구보고 도움 안된다고 말하는건지. 그리고 봐봐, 역시 뒤에가 더 쉬웠지!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교재람. 그래봤자 내 손으로 못 풀었던 건 똑같았겠지만. 어쩌면 이 녀석의 말대로 결과는 처음부터 바꿀 수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게 되니 더욱 허탈한 기분이다. 아아, 급격히 귀찮아진다...
"하하하... 맞아, 우린 망했어... 수업 5분 전. 종 울리는 소리에. 의연하구나. -키류 코하쿠."
코하쿠가 언제부터 그런 취미가 있었다고 웬 시를 읊는데, 의자 등 받이에 추욱 늘어져선 눈에 촛점이 없는 그 모습이 모든걸 내려놓은듯도 달관한듯도 싶었다. 이른바 해탈이다. 이런 상황 한 두 번인가 싶긴 하지만... 그 벽창호에게 혼나는것 만큼은 절대로 피하고 싶었는데. 불행중 다행일까. 나는 현실에 적응하는게 빨랐다. 눈에 점점 생기가 돌아오고 있었다.
"끄으응. 뭐, 어쩔 수 없지... 숙제 안 해왔다고 죽는것도 아닌데. 그냥 몸 좀 아프고 말지. 하아, 이럴땐 진짜 신에게라도 빌고 싶다니까..."
눈 앞에 바로 그 신이 있다는걸 알기나 할까. -
371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4:19:35
-
372 나나세주 (2vfN8ISf5.) 2020. 10. 28. 오전 4:20:04>>371 귀.엽다.....코요주 어서오세요~~
-
373 유이카 - 시라세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4:20:16롤케이크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늦을 것을 감수하고 매점을 들린 보람이 있었다. 비록 제 간식 비용이 사라졌지만, 그보다 값진 결과를 얻었으니 괜찮다. 조금이나마 마음의 부채감을 덜었으니.
"견과류도 나쁘지 않죠! 호두라든가. 아예 확 달달하게 초코도 괜찮은... 네? 아, 거기라면 당연히 가봤죠! 진짜 맛있었는데."
좋아하는 디저트 이야기에 신이 난 나머지 잔뜩 떠들었다. 타르트 종류라면 얼마든지 더 늘어놓을 수 있다. 만약 시라세가 베이커리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면 분명 그랬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전환된 화제를 따라 익숙한 매장 안이 떠오른다. 오래된 가게는 단골이요, 새로운 가게엔 투철한 도전정신이 발휘된다. 특히나 맛집이라면 더욱. 그러니 당연히 가본 곳일 수밖에.
"그렇구나. 하나비마츠리... 응?"
들은 말을 그대로 따라하던 중 위화감을 느꼈다. 고개를 내려 사진을 보았다. 여전히 유카타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일부러 숨긴 것일지도 모른다. 어째서?
"시라세 씨-..."
직접 물어보진 않는다. 대신 이름을 부르며, 지긋이 바라볼 뿐이다. 일련의 행동으로 이미 뜻은 충분히 전해졌을 것이라 믿으며. 어떤 유카타를 입었는지 이 자리에서 알아내고야 말겠다! -
374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4:23:03유이카주 자러 간 거 아녔어!?
-
375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4:25:18시라세의 유카타를 알아내려 하는 유이카 귀여웡.
안농안농. 스프 한사발 들고 돌아왔다구. -
376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4:28:57>>374 아직 인사 안했는걸 XD 핸드폰이라 원래 느린 답레가 더 느려졌을 뿐..
코요주 어서와~ 스프 맛있겠다.. 무슨 스프야?? -
377 켄야 - 코하쿠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4:29:51"하하하하. 그럴 수도 있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아니,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지! 도대체 이런걸 어떻게 풀으라는거야? 어차피 졸업하면 이런 복잡한건 풀지도 않을텐데 이런걸 왜 배워야하는거냐고! 게다가 이런거 몰라도 몇 백년 잘 살아왔다고! 역시 이제 무리인걸까. 벌써 시간은 5분이 지났다 절반이다. 끄으으으, 더 이상은 몸에 부담을 주고싶지는 않은데.
"갑자기 시를 읊다니. 이게 풍류인거야..?"
이런게 풍류라면 난 풍류따윈 필요없다! 아아아, 그 새벽에 눈치채서 숙제나 할껄! 아니면 못 풀어도 뭔가는 한 것처럼 낙서라도 해두는게 좋았을텐데! 못 풀어도 숙제를 하긴 한거니까!
"신한테 빌어? 맞아! 그거야!"
라고 외치고 3초 후, 갑자기 근처의 자리에서 한 안경 쓴 바가지머리의 남학생이 일어나더나 '어이, 아직 포기할때는 이르다고.' 라고 말했다.
"우리 반의 1등 야마구치! 설마... 도와주는거야?"
감동한 듯, 인연의 신은 야마구치에게 말했고, 야마구치 왈.
'아니, 직접 풀어야지. 옆에서 내가 도와줄게.' 라고 하였다. -
378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4:31:40>>376 양송이스프! 마카로니도 한줌 넣었지.
-
379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4:34:07양송이스프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점심으로 어떻게든 모밀국수를 먹어야겠습니다. -
380 시라세 AU - 켄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4:35:06"...농담이시겠죠?"
켄야가 내어놓은 시원하리만치 천진난만한 대답에, 시라세는 까칠한 무표정마저도 잊고 벙찐 얼굴로 켄야를 빤히 바라보았다. 약 2초 정도의 침묵이 흐르고, 시라세는 이마를 짚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저런 상념이 어린 피곤함이 한가득 찌들어 있는 한숨이었다.
"이 일본만큼 사이비 종교가 활개치는 나라도 드문데 태평하시네요. 구글에 '옴진ㄹ교' 만 검색해 봐도 사이비 종교의 광신도들이 저지른 만행이 한가득 소개될 텐데. 시간 나시면 읽어보세요."
상쾌하리만치 천진난만한 이 선배의 권유에, 시라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희망이니 기원이니... 그런 거 다 닳아 없어졌는걸요."
그러고서, 그녀는 피곤함이 서린 억지 웃음을 지어보인다.
"뭐, 말만이라도 고맙네요." -
381 시라세 - 유이카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4:35:44유이카가 내어준 롤케이크를 한입 베어문 시라세는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유이카도 마땅히 자기 몫의 간식을 꺼내어 먹을 줄 알았는데, 자신이 한 입 크게 베어물었는데도 유이카가 따로 자기 간식을 꺼내어 먹을 기색이 없는 것이다. 어... 얘 이것밖에 갖고 오지 않은 걸까? 시라세는 자기가 먹을 간식으로 챙겨놓았던 캐슈넛에 생각이 닿았다. 유이카가 캐슈넛을 좋아하는지는 모르지만, 내밀어봐서 나쁠 건 없겠지. 혹시 캐슈넛을 싫어한다고 하면 롤케이크의 반절을 뜯어내서 되돌려주는 방법도 있고.
그러나 그것은 조금 뒤의 일로 미뤄야 될 것 같다. 유이카가 뭔가 알아챈 눈빛으로 자신을 빤히 바라보자, 시라세는 자신이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앗차차☆"
시라세는 모범적인 데헤페로를 시전했다. 그러다 유이카가 나직이 자신을 부르자, 시라세는 멋적은 미소가 어린 표정 그대로 대답했다.
"왜?"
목소리에 담긴 항의의 뜻은 알지만, 시라세는 굳이 되묻는다. "─아, 그리고 혹시 가져온 간식이 이것뿐이야?" 하는 화제 돌리기까지 덧붙여서. -
382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4:36:48>>378 오 스프랑 마카로니 잘 어울리구나? 안 해봤어도 코요주가 말하니 맛있을 것 같은 느낌..
-
383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4:40:09>>379 요즘 날이 추우니 온메밀 어때. 따끈따끈.
>>382 스프만 먹기 심심해서 이거저거 넣어봤는데 그중에서 가장 낫더라구. 따로 익혀서 넣는게 번거롭지만. -
384 켄야 - 시라세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4:44:46"나는 농담은 하지 않는 착실한 사람이라고?"
말하고는 시라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구나, 이 섬나라에는 이상한 종교들이 많은 모양이었다. 그 사람들이 바라는건 인연도 아닐테고 오히려 포교를 하려고 할 테니 은밀한 소원에도 건들지 않았을테니 모를법도 했구나.
"하지만 난 종교를 권유한적이 없어."
광신도라니. 확실히 광신도라는 단어는 알고 있었다. 게다가 과거에는 신을 너무나도 믿어버리는 사람도 있기도 했고. 애초에 나한테는 그렇게 믿어 줄 사람도 없었지만 말이야! 하하하.
"희망도 기원도 없다면 너에게 남은건 행동이야. 하지만 난 네가 기원하는걸 언제까지고 기다려줄게."
은은히 웃으며 상쾌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말하고는 다시 고개를 끄덕인다.
"고맙다는 말은 듣지 않겠어! 나는 '현상' 이니까 말이야. 후하하하하하!" -
385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4:45:18>>383
저는 옛날부터 메밀은 무조건 적셔먹는 마른모밀입니다. -
386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4:45:53그런데 온모밀이 갑자기 엄청나게 먹고싶어졌다! 어어어어어억.
-
387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4:49:04>>386 히히히. 이제 켄야주의 점심은 온메밀인것이야.
-
388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4:50:19이게 새벽반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코요요의 시련인가.
-
389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전 4:53:13ㅋㅋㅋㅋㅋ 그으럼. 가장 배고플 시간에 찾아오는 식욕의 시련이라구.
-
390 코하쿠 - 켄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4:57:12"말했잖아, 난 원래 예체능이니까. 그냥 버릇같은거라고 생각하시지 그러셔... 숙제도 안 해놓고 큰 소리쳤던 야마다 켄야 씨!"
비공식이긴 하지만. 일단 경음악부고... 공부가 아예 필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었지만, 그런 내게 애초에 이런 수학 공부 내겐 쓸데가 없는거라고! 그냥 다 때려쳐버리고 싶다! 크아아앙! -이라고 하기에는, 벌써 3학년까지 올라온 몸이었다. 그러게 결정을 하려면 빨리 했었어야지. 하지만 그렇게 하기엔 깡도 없었지. 에휴.
"? 뭐가?"
켄야가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길래 되물었는데, 이렇다 할 답이 돌아오는 대신에 갑자기 옆에 있던 애. 그러니까, 야마구치가 벌떡 일어나는거였다. 뭐야 얘, 처음부터 보고있었던거야? 근데 뭐라고? 반 내 1등? 포기하긴 이르다고? ...직접 풀어야한다고?!
"으엑... 그냥 답만 알려주면 안 되는거야?!"
그러면 서로 간단한게 당연하잖아! 왜 공부 잘한다 하는 녀석들은 도통 이 모양인지. 하지만 시계를 보니 이젠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 실랑이를 벌일 시간 따윈 없었다.
"그느늣... 너, 진짜 제대로 봐줘야한다!"
하는 수 없이 라스트 스퍼트라는 기분으로 펜을 다시 집는다. 괜스레 이를 악 물어본다. -
39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4:59:21아참 켄야주, AU 켄야의 키는 몇 cm?
-
392 유이카 - 시라세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4:59:29잔망스러운 반응에도 유이카는 넘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유카타를 입었다는 추측이 확신에 가까워졌다. 그렇다면 대체 왜? 말하기 부끄러울 만큼 이상한 디자인이 아니고서야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다. 더욱 깊어진 의심의 눈초리가 상대를 향했다.
"축제장 돌아다니면서 유타카를 입은 시라세 씨 못 보셨어요? 제 앞에 있는 시라세 씨랑 다른 사람인 것 같은데."
일부러 사진을 뒤적이며 찾는 시늉을 했다. 혹여나 진짜 있을까 싶은 생각도 조금은 했다. 헛수고였지만.
"네. 그것뿐인데요..."
원래라면 말 돌려도 소용없다며, 즉각 반응했어야 한다. 다만 사죄라는 롤케이크를 가져왔던 이유가 있으니까. 설마 부족한걸까 하여 점점 목소리가 작아진다. 그렇대도 더 살 수 있는 용돈이 없다. 이번 달은 초에 큰 지출이 있었기에 좀 빠듯하다... -
393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4:59:47>>391
동일합니다. -
394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5:01:34>>393 ......시라세가 키가 더 크쟝?
.dice 0 1. = 0
0. 헛수고였을 터인데 있었다!!
1. 역시 폴라로이드 사진 중엔 없었다. -
395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5:01:48이게 0이 떠버리넼ㅋㅋㅋㅋㅋ
-
396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5:04:20쓰는 내내 헷갈리더니 기어이 유타카라고 오타를 내버리고 말았군..
-
397 시라세 AU - 켄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5:05:07"그게 농담이 아니면 더 심각한 거에요."
시라세는 미간에 내천자를 그리며 덧붙였다. 사이비 종교를 분간하기는커녕 그게 뭔지도 모른다면 살다가 호구잡히기 딱 좋다는 게 시라세의 생각이었다. 신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켄야가 신인 줄은 모르고 있지만 시라세는 적어도 가미아리에 '신' 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만큼은 알고 있었다. 그런 존재들도 자칫하면 인간의 세치 혓바닥 위에서 놀아날 수 있는 법이다. 더군다나 이렇게 천진난만해빠진 선배라면 더욱. -그것은 신이라는 존재를 지나치게 얕보는 생각이었지만 말이다.
"그게 종교 권유가 아니면 뭐였는지, 저로선 도저히 모르겠지만... 그게 정말로 종교 권유가 아니었어도, 종교 권유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릴게요."
한숨을 쉬며 말을 마무리짓던 시라세는, 피부로 왜인지 공기가 변하는 것을 느꼈다. -낯선 미소를 짓는 켄야의 얼굴이, 그를 내려다보던 시라세의 눈에 비친다. 희망도 기원도 없다면 남은 것은 행동뿐... 시라세의 얼굴에 다시 쓴웃음이 서렸다. 씁쓸한 기색이 더 강한 웃음이었다. 보통 행동이 먼저 다 소진되고 그 다음으로 소진되는 게 헛된 희망이나 기원 같은 거에요. 딱한 선배님. 그러나 시라세가 그 말을 입에 올리는 일은 없었다. 그저 조금 지친 듯한 웃음을 지은 채로,
"이상한 말을 하네요."
하고 대답할 뿐이다.
"뭐, 그 말씀 기억은 해둘게요... 용건은 그뿐인가요?" -
398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5:05:44>>396 괜찮아. 그거 다들 헷갈려하더랔ㅋㅋㅋㅋ
-
399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5:05:55>>394-395 앗ㅋㅋ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었네~ 사실 뒷사람도 몰라서 궁금했다구..
-
400 켄야 - 코하쿠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5:09:35"정답을 알려줘 야마구치.."
어쩔 수 없이 문제를 풀다가 포기라는 듯 말을 하지만 야마구치는 들은 척도 안했다. 그러고는 틀린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킬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으으으으으으...!"
결국 외마디를 외치고 다시 문제를 풀었고, 비교적 문제가 쉬웠던 켄야는 결국은 문제를 다 풀었다.
"풀었다! 이제 너만 다 풀면 우리는 살 수 있어! 힘내!"
라고 코하쿠의 옆으로 다가가서 옆에서 외쳤다. 도와 줄 생각이 전혀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는 와중에 야마구치는 켄야가 푼 문제를 보고는 갑자기 켄야의 몸을 부여잡더니 강제로 의자에 앉히고는 다시 문제를 가리켰다.
"아... 틀렸다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사사야쿠무스비노카미는 문제를 다시 풀기 시작한다. -
40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5:11:53상황에 맞는 브금 끌어다쓰고 싶어서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틀어보고 있는데 이거 멜로디 엄청 유쾌한 주제에 가사가 되게 씁쓸하네......
-
402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5:15:08>>383 그 번거로움 때문에 매번 같은 음식만 고수하게 되던데.. 새로운 조합을 잘 찾아내는 것도 대단하네 XD
-
403 켄야 - 시라세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5:15:49"그렇단 말이지?"
종교권유처럼 보였다니. 그렇다면 그야말로 수상한 사람으로 보고있었다는 이야기잖아! 앞으로 이런 말을 안 할수는 없을 것 같은데 이건 매우 중요한 안건이다. 어떻게 수상하게 보이지 않도록 말을 할 수 있을까? 잠깐, 여기서 발상을 역전해서 이렇게 하면 되는게 아닐까. 어쩌면 난 천재일지도 몰라.
"오히려 종교권유를 한다..?"
오히려 종교권유를 하면 수상하게 여길것이고 그렇다면 내가 한 말의 반대되는 행동을 하게 될거다. 오오, 이건 분명 먹힌다! 정말 기가막힌 생각이야.
시라세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는 말한다.
"어... 그렇지? 어.. 그럼 잘가..?"
라고 말을 하며 소극적으로 손을 흔들어보인다. -
404 시라세 - 유이카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5:25:01"글쎄 시라세라는 성씨는 봤어도 시라세라는 이름은 못 봤는데~"
유이카가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뒤적이는 그 손길은 헛수고였다. 아니, 헛수고였어야 했다... 그러나, 시라세의 방심과 폴라로이드 필름 표면의 정전기로 인한 접착력 등 몇 가지의 사소한 우연이 겹쳐져, 참으로 조그맣고 소박한 기적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사진들을 뒤적이던 유이카의 손끝에 걸리는 사진이 있었는데, 왜인지 그 사진은 두 장이 겹쳐 있는 것만 같았다. 어슴푸레 짙은 푸른색 하늘에 연등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예쁜 사진이었다. 조금 힘을 주어 비틀자, 그 뒷면에 달라붙어 있던 뒷장의 사진은 손쉽게 툭 떨어져 나왔다.
그것은 은방울꽃 모양의 비녀를 꽂은 새하얀 꽁지머리의 소녀가 찍은 셀피였다.
옛날 구전동화 중에 덪에 걸린 두루미를 구해줬더니 사람으로 둔갑해서 수양딸로 들어왔다는 동화가 있지 않았던가? 혹시, 두루미가 아니라 백로를 구해준다면 이런 모습이 될까. 사진 속의 그 소녀는 고색창연해 보이는 옷가게를 배경으로 삼아서, 유이카에게도 익숙한 초록색 눈동자로 카메라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정교하고 섬세한 음영이 들어간 새하얀 옷감으로 지은 유카타를 걸친 채로. 그것은 분명 浴衣 모양새였지만, 유카타라기보단 羽織라고 해주는 게 더 어울릴 성싶었다. 그 유카타의 풍덩한 소매며, 옷자락 끝에는 푸른색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처럼 은방울꽃들의 실루엣이 아롱아롱 새겨져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발목까지 내려가야 할 유카타 자락이 아주 발칙하게 짧다는 것이었다. 발목은커녕 무릎 위로 한 뼘은 더 높이 올라와 있었으니. 사진의 주인공도 그것을 아는지 그녀답지 않게 조금 쑥스러운 표정이었다.
"어... 그럼 캐슈너트 좋아해, 혹시?" 하고 유이카에게 봉지를 건네던 시라세의 눈길이 유이카의 손에 들려 있는 사진에 닿았다. "...엑?" 그리고 시라세는 그대로 굳었다. 그리고 시라세의 양 뺨의 색깔이 극적인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
405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전 5:29:19시라세 아주 과감하구나..! 어떤 유카타인지 보았으니 이제 눈 감을 수 있겠어. 그런고로 답레는 나중에.. 모두 좋은 새벽 되길 uu
-
406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5:31:42역시 이걸 기다리고 있었구나 ^p^ 잘자, 유이카주!
-
407 코하쿠주 (jnq9fn2znI) 2020. 10. 28. 오전 5:35:53켕야주 혹시 괜찮으면 저걸로 막레 쳐도 될까남 :3? 열심히 숙제 해간걸로 끊고... 넘 졸리당
-
408 시라세 AU - 켄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5:36:07"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몰라도... 체포 플래그니까 그만두세요."
시라세는 눈을 가늘게 뜨며 첨언했다. 정말 속을 알 수가 없는 선배라고, 시라세는 마음 속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내막을 알 리가 없고 알 동기도 없는 시라세에게는 당연한 반응이었다. 이런 '알 수가 없는' 것들에 대해서 그녀는 대개 2단계의 반응을 보였는데, 첫 단계는 거리를 두며 가만히 살피는 것이고 두 번째 단계는 그것에 이끌리는 것이었다. 글쎄, 켄야가 두 번째 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켄야가 손을 흔들어보이자, 시라세는 켄야에게 고개를 까닥해 보였다.
"그럼 이만 가볼게요. 지금 마시지 않으면 안 되는 음료수가 있어서."
그녀는 졸린 듯이, 다크서클이 옅게 내려앉은 눈가를 비볐다. 에너지 드링크라도 마시려는 모양이다. 그러고 보면 쉬는 시간이 거의 끝나간다. 발을 바삐 놀리지 않으면 매점 개장 시간을 놓칠 처지다.
/ 이쯤해서 막레하면 될 것 같아! -
409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5:37:07고생하셨습니다!
-
410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5:42:37켄야주도 고생많았어~
-
41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5:42:58코하쿠주도 고생많았어! 용용주 굿낫이야!
낫이라기엔 늦었나. (눈앞이 캄캄 -
412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전 5:44:02그렇다면 코하쿠주도 고생하셨어요!
-
413 사토주 (WB5KPjZ6NM) 2020. 10. 28. 오전 7:35:32어젠 그냥 잠들어버렸네요... ㅇ<-< 카야주 죄송해요...
-
414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전 8:21:57다들 안녕하새오
그리고 안녕히 계세요... 시간이 난다면 가끔씩 들릴게요...! -
415 사토주 (WB5KPjZ6NM) 2020. 10. 28. 오전 8:29:07다녀오세요.
저도 다녀오겠습니다... -
416 카야주 (QxPdmETI.w) 2020. 10. 28. 오전 9:03:21사토주 괜찮아~ 나도 금방 잠들었고... 답레는 편할 때 달라구~
모오닝갱신! 춥구만 추워! 다들 따땃하게 입고 댕겨~ -
417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9:16:391. 스레 세우기
카야주→츠바사주→시라세주→마리아주 (위키에 나열된 순서로 배치함)
위와 같은 차례로 스레를 세운다. 만일 특정 순간(1-1 참조)까지 해당 차례 참치가 스레 세우지 않을 경우, 그 다음 차례가 세운다. 없으면 또 그 다음 차례가 세우는 식. 이때 순서를 건너뛰인 참치는 차례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
1-1. 자칫 꼬이면 난감하잖아?
① 다음 스레 세울 때는 반드시 '세우기 전'에 스레에 정확한 언어로 선언한다.
② 스레 세우는 시점은 무조건 900레스 돌파 이후.
③ 다음 스레가 없는 상태에서 980레스 돌파 시, 있는 참치를 확인하여 적절한 차례가 세운다.
- 이때도 ①을 따른다.
- 980레스가 넘어 순서가 건너뛰인 참치는 가능하면 급하게 세우지 않도록 한다.
- 극단적인 경우로 상술한 네 사람 모두 없을 시, 있는 참치끼리 타협하여 다음 스레를 세운다.
④ 스레를 세울 때는 0레스 나메에 본인의 이름을 기입한다. 그 옆에 시트 스레에 등록된 인증코드를 달아도 좋다.
2. 마스크에 관하여
- 마스크는 꼬이지 않고 스레 세우는 것만큼 중요하다. 스레 세울 때 반드시 잊지 않고 본인이 기억하기 쉬운 비밀번호를 기입하자.
- 이때 비밀번호는 유사시를 대비해 웹박수에 보내둔다. 'N판 비밀번호-(비밀번호)' 형식으로 보내는 것을 권장한다.
- 비밀번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떠한 방식으로도 웹박수 제외하고는 공유될 수 없다. 즉, 마스크는 해당 스레 세운 자가 책임지는 수밖에 없다. 시간이 여유로우면 눈팅하자, 더 여유로우면 정주행하자.
- 스레 세우기 담당도 결국은 사람이기에 눈팅을 못하는 때가 생길 수 있다. 실시간 마스크가 이루어지지 못하더라도 어그로는 철저히 먹금하도록 하자.
- 설마 그런 일은 없겠지만 상술한 네 사람은 마스크를 필요를 넘어 쓰는 일은 없도록 하자. (여기는 사견이지만 경험상 마스크라는 기능을 쥐면 은근히 유혹에 시달리게 된다. 가령 제 부끄러운 흔적을 가린다든지.)
3. 마지막으로
이 규칙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따라서 절대적인 것도 아니다. 동의/이의는 72판 900레스까지 자유롭게 받는다. 이의가 반영된 최종적인 규칙은 캡틴의 복귀 때까지 유효하다. -
418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9:19:09으으 갱신합니다... 먼가...먼가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어서 작성했는데 나대는거같고막으아아악
답레는 오후 쯤에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419 나쿠루주 (GO.ndp4jvg) 2020. 10. 28. 오전 9:41:54츱사주 아침부터 고생 많아아.
-
420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9:44:19아뇨... 지금 당장은 여유로워서 할짓없음이 저런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고생은 아니고... 다만 나대는 거 같아서 잠시 현타가 오네요 으으으으으으음~~~
암튼 뚜루주 안녕~~~!
-
42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9:47:10누군가는 저렇게 정리를 해줘야 하니까. 바사주 뚜루주 굿모닝이야~
아 큰일났어. 어제 분명 5시 넘어서 잤는데 너무 일찍 깨버렸어. -
422 나쿠루주 (GO.ndp4jvg) 2020. 10. 28. 오전 9:47:22귀여워. :3
딱히 불필요한걸 한것도 아니고, 수정을 못하는 참치 특성상 오탈자나 이상한 부분은 다시 쓸 수밖에 없지이. -
423 나쿠루주 (GO.ndp4jvg) 2020. 10. 28. 오전 9:48:34라세라세 시라세주도 어서와아.
그러게, 어제 꽤 오래 남아있지 않았어? :0 -
424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9:48:54라세주 어서와~~ 에엗... 어... 지금 상쾌하신지요
-
425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9:59:10아무튼 급하게 컴퓨터 켜고 작성하고 검토도 좀 날림으로 해서 뉘앙스적으로 이상한 것도 있고 그밖 이상한 말도 보이지만 대강 기본적인 뜻은 전달되리라 봅니다....ㅇ<-< 글에 워낙 재주가 없어서... 혹시 이 말 말고 이 말이 좋겠다 하는 사항 있으시면 그것도 말씀 주시옵고... 아무튼...제가 캡틴은 아니니까 모쪼록 이의는 팍팍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이만 현생살이하러.....
-
426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0:01:09>>423 >>424 그러게. 뭐지, 이 불쾌한 상쾌함은...? 현생 힘내. 나도 슬슬 힘내야지.
-
427 나쿠루주 (GO.ndp4jvg) 2020. 10. 28. 오전 10:03:57찰떡같이 알아들으면 그만이다아. >:3
정리도 잘 해줬는데 뭘, 아무튼 오늘도 화이팅 하라구우. -
428 나쿠루주 (GO.ndp4jvg) 2020. 10. 28. 오전 10:05:07상불쾌함 불상쾌함. :3
라세주도 힘내애. 우와아 나도 잡혀간다아. -
429 사토주(땡땡이중) (PqbNkmVkOI) 2020. 10. 28. 오전 10:21:38츠바사주 수고하셨어요!
-
430 카야주(루팡) (2/gl6KJkqA) 2020. 10. 28. 오전 10:53:42츱사주 진짜 수고했어~ 깔끔하게 정리 잘 됐네 :3 굉장해~
그리고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닷 :3 -
431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11:16:35요즘 새벽력이 부쩍 약해진 시오주야. 므 하 하 하 하 하 하
즐거운 하루들 보내라구.
츠바사주가 많은 고생 하는구나. 별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할 뿐..... -
432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전 11:48:18
-
433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1:49:58커어피이....
제겐 독이 든 성배입니다(?)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434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전 11:51:24마리아주 어서와~ 독이 든 성배라니! 그럼 멀리해야겠군...(?
-
435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2:06:42점심시간 갱신...! 곧 또 사라지겠지만요... '-'
-
436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12:07:25사노이주 어서와~ 그러고 보니 벌써 점심시간이네 :3 다들 맛점해!
-
437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12:08:07다들 안녕하세요~
가끔 달달한 건 죽을 것 같을 때 한 잔 정도 마시는데 그럼 괜찮아지지만 다음날이 문제라서요~ -
438 카이가 - 토우카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12:58:30"걔가 그 밴드 한다는 친구야? 지금 얘기 안 된다면 나중에 하면 되겠지."
사실 그도 시라세에 관해 들은 이야기가 조금 있다. 토우카가 워터파크에서 신을 아는 어떤 남학생-야마다라고 했었나?-과 이야기하면서 언급했던 깃털의 주인. 그가 정면으로 퍼부어버린 해난의 신성을 가시게 했다는 그 신이었는데- 하지만 토우카가 우정으로서 그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니 시라세의 정체를 아직까지는 해난신도 알 길이 없었다. 어쩐지 특이하게 들리는 이름이네, 하며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다.
토우카가 헛구역질을 하자 그가 킬킬 웃었다. "아, 징그러웠어?" 물론 일부러 보여준 것이었지만 이만큼이나 극적으로 반응할지는 몰랐지. 치울 테니까 여기 봐, 라고 말하며 팔을 한 번 휙 털어버리니 우락부락하게 부풀었던 팔뚝도 곧바로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에이, 그 정도는 나도 알아. 근데 난 그런 걸 한다 쳐도 해부보다는 성분 분석이 더 어울릴걸?"
본질대로라면 염수가 방울방울 밀집해서 만들어진 높은 물살이니 틀린 말도 아니다. 그나저나 신을 해부한다는 발언을 하니 불경하다 말할 법도 한데, 토오미츠나미는 마냥 히죽이며 웃고 있다. 아니, 오히려 토우카가 본인에게 기분 나쁘단 말을 한 것에 희열을 느끼는 듯한 반응이었다. ……이거야말로 기분 나쁘다. 마치 고양이한테 억지로 뽀뽀하다가 얻어맞고서도 좋아하는 사람 같은 반응이었다…….
"어쨌든, 그런고로 나한테 운동은 무의미하겠지만- 혼자 할 맛이 그렇게까지 안 난다면 같이 해주긴 할게." -
439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1:03:42토우카의 갹 징그러 기분 나빠요<< 반응은 토오 어쩌구한테는 먹물 뿜는 오징어나 가시 부풀린 복어처럼 귀엽게 보였습니다.... 이게 뭔소리냐면 해난신 기준으로 아주 깜찍하고 귀엽다는 뜻이었습니다...
보편적인 인간 기준으로 바꾼다면 냥펀치 때리는 고양이.... 햄스터가 손가락 깨문 것 같은 느낌....
토우카야 미안하다아아아악 -
440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1:09:15카이가주 어서와~ 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
-
441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1:16:29루팡카야주 안녕~~~~~~~~!!!!!!!!!
이친구는 약간 그거죠... 일부러 고양이한테 배방구하고 줘팸당하는 걸 즐기는 그런.....(???) -
442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1:20:13ㅋㅋㅋㅋ뭔지 알아~ 내가 딱 그런 부류거든(??
-
443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1:25:3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야주 그거였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4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46:19하지만 고양이 배방구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걸, :3c
-
445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53:38(오다가 붙잡혀서 끌려가는중)
-
446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58:25잠깐 갱신... 카이가... 캣휠 사놨는데 고양이가 너무 안타서 옆에서 같이 달리는 척 해주는 집사같네요...
-
447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2:12:12다들 귀여운 거야.
-
448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2:12:13나쿠루주 사노이주 안녕..........인데 사농주 무사히 잘 돌아와야해~~~~~~!!!!!!!!!
>>444 솔직히 그 탐스러운 털과 뱃살을 어떻게 가만히 둘 수 있겠습니까...?
>>446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비유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안녕하십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9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2:32:51갱신>:3 답레 쓸 시간이 난 것 같은 삘이므로...답레 써오겠습니다 야호
-
450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2:38:49갸악 잠시 업무에 휩쓸려갔던 사이에... 나꾸루주 사노이주 토우카주 츠바사주 헬로헬로~
-
451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2:48:45(흥미로운 관전)(팝그작)
다들 안녕하세요~ -
452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2:49:56고양이는 최고다아. 야호.
그리고 헬로헬로야. 아직은 공부하랴, 일하랴, 템파밍하랴 바쁠 수도 있지만 다들 너무 무리하진 마아.
만약 쉬는 참치들이 있다면 느긋하게 즐기다 가는 거시다아. :3 -
453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2:51:06그리고 난 필리아의 옛날 이야기를 쓰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동화책이 되고 말았다. :0
-
454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2:56:13다들 반가운 거시에요...는 동화책..!(반짝)
-
455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2:57:44마리아주도 헬로헬로~
동화책이라니! 굉장해 :3 -
456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3:05:06물론 필리아가 서양쪽 신인만큼 메르헨틱 하겠지만 난 글 쓰는데엔 딱히 재주가 없으니 굉장하진 않은걸, :3c
-
457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3:16:03그치만 썼다는 것 자체가... :3
나는 귀찮고 글도 잘 못 써서... 뭔가 독백이라던가 옛날 이야기라던가 써서 올리는 참치들이 다 굉장해 보이는 것이다~ -
458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3:16:44썼다는 거 자체가22
쓰다 던진 거 많은 입장으로서는 쓴 게 대단함다. -
45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3:18:28무엇보다 본편의 재앙신 위엄 돋는 카야챠나 에유 한정이지만 공포돋는 마랴주가 그리 말하면 더 부끄러운 거시야. <3
너무 빨개져서 그만 통상 3배의 스피드로 도망갈지도 몰라. -
460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3:23:05
-
461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3:28:00(굼실굼실)(굼벵이라 무리)
-
462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3:28:22그으럼. 저는 간간히 눈팅하겠네요! 드랍템 15개만 더 모으면..!
-
463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3:28:30______ Θ
\ⓜ/_ ▦
┌'=')/
┘ㄱ -
464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3:28:58마리아주 화이팅...! :3
그리고 마리오...아 아니 시오주 어서와~ -
465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3:29:55카야주 그리고 모두들 좋은 오후!
그리고 갑작스럽지만 일상 on!!!! -
466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3:32:30어서와요 시오주~
그러면 본편에서는 복원품이랑 기모노랑 같이 들고 올 수 있을지도(농담) -
467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3:35:48
-
468 츠바사-미쿠지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3:36:23상대가 갑자기 말투를 바꿔와 다소 흥미 깊은 눈으로 말하는 모습을 바라본 츠바사는, 이윽고 이어지는 질문에 고민에 빠지는 양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며 정면으로 고개를 돌렸다. 천천히 눈을 위로 굴리며 가라앉은 목소리로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모시는 사람, 인세 과히 비박卑薄키도 하지..."
그러더니 언제 그랬냐는 양 금세 온화하게 미소하며 미쿠지를 다시 돌아본 것이다. 가벼운 장난기를 담아 변명의 말을 늘어뜨리는 목소리는 미안하기보다는 차라리 즐거운 듯했다.
"아, 이것 터무니없는 결례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소인에게는 여차저차 사려하고 독어獨語하는 고약한 습성 하나 있사온데 그것이 또 여간 고질이 아닌 탓에, 목하 여지없이 탄로난 꼴 되어 그저 면괴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래, 이것은 한갓 그러하다 치고- 모시는 사람이라 하셨더지요. 글쎄 말입니다, 이것이 어찌 되오이까... 소인이 워낙 백치라 아무래도 잘 떠오르지를 않는데..."
저를 한껏 낮춤으로써 반대로 대상자를 떠받드는 형식에서 자연스럽게 전환된 편안한 낮춤말, 신의 하림下臨을 그나마 그럴싸하게 돌려 이른 듯한 이야기, 일인日人이라기에는 과히 옅고, 학내에서 질릴 듯이 접한 염-색이나 레엔-즈라는 것의 도움이라기에는 그저 천연한 색감.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시는 사람, 이라는 상당히 직접적인 언급. 츠바사는 언뜻 금빛으로 비치는 다색 눈동자로 가만가만 그 사실을 되짚으며 소매에 양손을 넣고 능청스럽게 고개를 한쪽으로 가벼이 기울였다.
"-이곳의 이치를 계유하는 은정을 베푸시거든 비로소 떠오르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소인 또한 마침 스승을 요하던 참이라." -
46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3:39:13아악 비글이 꼬리를 세우고 쫒아온다악, 안돼애애애애애애.
마랴주도 너무 무리하진 말구, 카야챠는, 음. 어. (쓰담)
마리오시오주랑 츱사주 어서와라아 -
470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3:43:00카야챠주 힘내는거시다 ;=;) 마리아주 츠바사주 나쿠루주 좋은 오후!
>>466 시오 "어- 엄마, 이, 이번에도 제가 저택에 가나요?"
츠루 "응? 택배로 보내면 되잖니. 저택에 가게? 왜?"
시오 "어......"
시오 "...... 화과자......" 츄릅 -
471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3:47:22안녕하십니까.. 오늘도 탱자탱자 놀아제끼는 저는야 레이주라고 합니다.. ^v^
일상도 꽤 쉰 것 같아서 이따 일상 구해봄.. -
472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3:48:54레이주 웰컴백!!!!! 우오오옷 여유 생기면 찔러 달라구.
막상 시간이 비니 심심해 쥭겟군...... 책이나 읽을까...... -
473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3:53:54레이주 헬로헬로~
-
474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3:55:36내 답레 어디감...,,,,,,,,,,,,,
일단 다들 안녕안녕~~,, :> 후........일단 멘탈부터 수습하고.....다시 써야지........
-
475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3:55:57레이주 어서오구~~
-
476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3:57:06>>474 ;=;)/ (토닥)
-
477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3:58:34츠...츱사주...(토닥닥
-
47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4:05:43레이주 어서오는 거시다아. 너무 쉬는거 같으면 일상도 돌리고 그래봐야지이. >:3
그리고 츱사주는 앗, 아아. ;0c (토닥) -
47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4:16:57>>472
그래용용~ 잠시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이따라도 괜찮으면 같이 이어보자 ( ˊᵕˋ )
>>473 >>474 >>478
🐍주 햇님 꾸루주 다들 안녕 ^.^ 에그.. 어쩌다 답레 날아갔대
암튼 유이토랑 마지막에 돌렸던 것도 거의 2~3일 전이라.. 어쩌다 그렇게 됐음.. ( ⁼̴̤̆◡̶͂⁼̴̤̆ ) -
480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4:33:30레이주도 츠바사주도 어서와요!
이래저래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니 정보가 많네요.. -
481 사토주 (nFOFTLg6QE) 2020. 10. 28. 오후 4:38:53
-
482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4:40:49어서와요 사토주~
아.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지금도 아무것도 안하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
483 미쿠지 - 츠바사 (ua.RPITmjc) 2020. 10. 28. 오후 4:44:39몹시도 귀찮은 일을. 소년도 나름대로 교토에서 학교를 다니며 말돌리고 노는 희롱의 방법에는 익숙해졌다고 자부하는 편이지만, 신- 도 아니리라 여겨지는 사람을 상대로 그러는 것은 몹시도 피곤했다. 애초에 신과 웃으며 말장난을 하는 것은 인간의 신경줄을 바짝바짝 닳게 하는 일이란 말이다. 이보다 더 오래 할까 보냐... 소리없이 입술을 달싹인(무척 청력이 좋은 이라면 내사 미쳐삐겠네, 하고 입 속으로 되뇌어진 말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소년이 능청스레 고개를 기울이는 상대를 보며 생긋이 웃었다.
"그렇습니다, 과연 터무니없는 말씀을 하셨군요. 사려하여 나오신 말이 비박卑薄이라니 이것 제가 들을 뿐인 말이라면 아무래도 좋으나 귀한 분을 모시는 가솔家率의 입장에서는 흘려들을 수 없습니다. 가솔의 잘못은 곧 가솔을 올바로 가르치지 못한 주인의 책임, 저의 행동에서 조금이라도 격 낮고 박하다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비와琵琶의 분께 말씀하소서. 마땅한 자리에서 책責받기를 꺼리지 않겠습니다."
정승집 개 노릇이라고 하나, 이런 걸? 모시는 신의 이름을 밝히고 나선 소년이 차분하게 가다듬은 얼굴로 자기보다 조금 더 위에 있는 얼굴을 뚱하게 바라보았다.
"허나 나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예로부터 거지며 행각승行脚僧노릇 하며 사람 살피는 분들은 많았으나 다른 신 손 탄 이에게까지 그런 시험을 하는 분은 없지. 그런데도 이리 말을 돌려 대며 떠오르니 떠오르지 않니 하는 것을 보면 너도 나와 비슷한 처지리라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친구 비슷한 사이가 아니야? 그렇다면 카페 이용 방법 같은 것 친구로서 당연히 알려줄 수 있는 일인데도 굳이 백치니 천치니 말장난을 하며 거래의 저울에 올리려 드는 것이 짓궂어. 그러니 다시 한번 묻자. 너 나하고 음료 주문해 잠깐 합석할 생각이 있을까?" -
484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4:47:39미쿠지주도 어서와요~
-
485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4:55:25사토주 미쿠주 헬로헬로...
-
486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4:57:16
-
487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4:59:08다들 어서와요~
-
488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4:59:17사노이주 어서와~ 아아 부럽다...
-
489 츠바사-나나세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5:14:07신의 짧은 탄식을 겸연쩍다는 듯한 웃음으로 받아넘긴 츠바사는 끌끌 웃으며 하는 말을 듣더니 "예, 새겨 듣겠습니다." 대답하며 그저 능청스럽게 웃었다. 흘리듯이 넘기는 말과 다시금 따라붙는 잊으라는 말에는 역시 아까와 같이 "이 역시 한껏 근고勤苦해보리이다." 하며 이제는 가만히 신이 은유한 말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었다. 굽힌 것은 이미 굽었으니 꺾이지 않는 것일진대 다시 일어날 날 바라볼 수 있다니 이 무슨 말장난인지. 자꾸만 잊으라, 잊으라 할 것이 무언가. 그리 고상한 신에게 한낱 인간의 한 줄기 기록 지워낼 힘조차 없는 것인가. 그러나 친근하고 미묘하게 상냥해진 듯한 기색에 츠바사 그저 태연한 웃음만을 내비추며 아무 말도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오늘만 있는 것도 아니니.
"고통스러웁고, 기대하고 흡족해한다, 과연 유정하기 그지없는 존재이십니다. 소인의 질의를 망기忘棄하신 것도 귀하께서 더없이 유정하신 탓 다만 그뿐이겠지요. 그 또한 감내하여야 할 아랫것이 다시금 질의 올리나이다, 인계人界에는 어인 일로 현현하셨는지?"
어디 다른 세계의 망나니와 다르지 않게 어지간히 끈질기고 1절에서 그칠 줄 모르는 태도였다. 더군다나 아주 대단한 예의 차렸다는 듯 능청스럽게 웃기까지 해. 때려도 좋다(?).
//멘딸...회복.....으어어 짧아졌다.... -
490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5:23:12어서와요 츠바사주!
-
491 아오이주 (N.GAL0aDhc) 2020. 10. 28. 오후 5:29:37
-
492 켄야주 (TJcaCvFus2) 2020. 10. 28. 오후 5:32:23삐빅.
교통법 위반. 과속입니다. -
493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5:32:25아. 아오이주가 가버렸어! 안녕하세요~
-
494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5:34:28켄야주도 안녕하세요~
일상.. 가볍게 구해볼까... -
495 사토주 (nFOFTLg6QE) 2020. 10. 28. 오후 5:34:49저녁시간이다!
마침 저녁은 뜨끈한 국밥 한그릇!! -
496 츠바사-미쿠지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5:36:45시력이며 청력 따위는 좋다고 자부하는 편이기로 미치겠네, 비슷한 말은 확실하게 들은 것 같지만 온통 표준말 구사하는 신 사이서 자라와 방언에 아는 바 없는 츠바사는 자세한 내용은 그저...그저... 아, 그런가 보다 싶었다. 미칠 수도 있지. 인세 과히 비박하다 그랬지만서도 그것이 눈앞의 소년을 직접적으로 가리킨 말이라는 소리는 일체 하지 아니하였고 그럼에도 흥미를 돋구고자 헛말이나 다름없는 변명을 늘어뜨려 놓았건만은 이것이 대단한 장광설 되어 돌아올 줄은 몰랐다. 그래, 말대로 미칠 지경이나 보다. 경박한 생각을 태연히 흘려 보내며 체청하는 내내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던 츠바사가 음료와 합석 같은 말에 눈을 다소 크게 떴다.
"아하, 이곳 음료 주문하는 곳이었습니까?"
전혀 몰랐다는 기색... 뭐, 그럴 수는 있다. 항아리나 도쿠리 등등만 보아왔는데 카페에서 내주는 입구로 갈수록 커지는데도 전체적으로는 넓지 아니한 컵과 휘황찬란한 휘핑, 시럽, 장식...같은 게 멀쩡하게 음료로 보일 리가. 한 손가락을 턱과 뺨 언저리에 가져다 대며 주위를 짧게 살핀 츠바사는 새로운 사실을 곱씹듯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더니 마침내 미쿠지의 물음에 대답을 내놓았다.
"예, 대가 따위 필요 없다 그리 말씀하신다면야 마다할 이유 또한 없겠습니다. 그리하면 지금 가르침 주실 수 있을는지요?"
실은 화폐도 난생처음 사용하는 겝니다. 무슨 자랑이라도 되듯이 덧붙이며 마냥 평온하게 웃는 것이다. -
497 아오이주 (/VIapyGHY.) 2020. 10. 28. 오후 5:38:03과속따위는 나의 퇴근을 막지 못한다!!!!!!!!!!!!!!!!!!!!!!!!!
다들 안녕!!!!!!!!!!!!!!!!!!!! -
498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5:39:41다들 안녕 안녕~~~~~:>
-
499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5:42:06다들 반가워요!
-
500 사토주 (nFOFTLg6QE) 2020. 10. 28. 오후 5:42:16츱사 오이 마랴 켄야 주 좋은저녁 안녕안녕!!
-
501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5:43:49슬슬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구만! 다들 어서와~ 헬로헬로~
-
50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5:45:51오늘의 저녁.. 맛있는 콩불 헥헥헥.. 🐶 아오챠 햇님 마랴주 설탕주 카야챠 다들 저녁 맛나게 먹어~!! ^v^ 나도 밥묵고 오게슴..
-
503 사토주 (nFOFTLg6QE) 2020. 10. 28. 오후 5:46:12카야주도 안녕하세요!
-
504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5:47:34레이주 맛저해~
>>503 흐흐 난 조용히 상주하며 지켜보고 있었다우.. 그래도 헬로헬로! -
505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5:48:31누가 기존에 있었고 누가 왔는지 모르겠다 으아 악,,, >>1-1001 다들 어서와 안녕~~~!!
그리고 맛저들 하라는 거시다 :>~~!
-
506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5:48:49레이주 맛저하세요~
다들 반가운 거시에오. 아. 난 뭐 먹는담... -
507 사토주 (Z0m86iqpvk) 2020. 10. 28. 오후 5:57:25왜... 왜냐! 우리 학교 고양이들이 나만 따돌려!
정말 미워~! -
508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6:02:59고앵들과 친해지는 데는 역시 현물만한게 없지
간식이다! 간식을 바쳐라!!
뭐... 안먹히는 애옹이들도 있지만 :3 -
509 사토주 (nFOFTLg6QE) 2020. 10. 28. 오후 6:04:10급식아주머니가 오늘 띀근한 국밥에 나온 고기를 던져 주시고 있었어요...
친밀도로도 뇌물로도 밀리니까 답이 ㅇ벗네요
답이 ㅇ벗으니 답레 써오겠습니다 -
510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6:04:42아... 그건 어쩔 수 없지... 못 이기지 응... :3
-
511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6:05:35리갱!!!!!! 드디어 모든걸 끝냈다! Burning으로 후딱 끝내버렸습니다!
-
512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6:05:51사노이주 어서와~ 오오~ 굉장해~ :3
-
513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6:06:40카이가:
222 무언가를 잘 돌보나요?
해난신의 돌봄을 받는 생물들은 그때부터 >>살아남아라, OO!<< 시리즈를 찍어야 할 것입니다.... 버티지 못한다면 죽음뿐(찐임)
049 자다가 입에 벌레가 들어간 것을 알게되었다면?
카이가: 엥(퉤)
이러고 다시 잡니다. 벌레를 징그러워하지 않아서 이런 건 딱히 대수가 아니라...
086 가정은 화목한가요?
가정이 없어서 판단 불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모두모두모두모두모두모두모두모두모두 좋은 저녁! -
514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6:08:12>>509 아 이건 진짜로 못 이긴다........ :0
오오오오 사농주 빨리 끝내버렸구나!!!!!! 수고했어!!!!! -
515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6:10:28다들 어서와요! 국밥의 고기.. 아. 못 이기죠
-
516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6:15:54>>509 ㅏ....... 솔직히 이건 못 이기지
사농주 카가주 어서와~~~~!! 앗 카가 퉤 뻘하게 귀여워
-
517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6:17:53국밥 고기면.... 츄츠로도 못이기려나?🤔
아무튼 다들 반가워요! 6시인데 조금 조용한 편이네요... -
518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6:20:14카이가주 어서와~ ㅋㅋㅋ퉤라닠ㅋㅋ 쿨하구만ㅋㅋㅋ
뭐어 평일이니까 :3 그것도 수요일이니까... 이제 슬슬 지쳐가기 시작하는 날인것...(? -
519 미쿠지 - 츠바사 (ua.RPITmjc) 2020. 10. 28. 오후 6:21:05아- 그거- 그 기분- 알지. 박차 달이고 농차 개고 엽차 내리고, 차라면 도코노마에 족자 거는 것부터 차선 닦아 정리하는 것까지 손에 익은 듯 해낼 수 있어도 커피- 그것도 휘핑크림 잔뜩 올린 음료 류는 이게 뭐야, 같은 기분이 되는 게 신 슬하에서 자란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그러니 주위 살피며 낯설어하는 모습을 이해 못할 일은 아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화폐까지 낯설다 하는 것은 좀 심한데. 가볍게 숨을 들이킨 소년이 자, 하고 한숨처럼 입을 떼었다.
"이런 것 가르침이라고 할 필요도 없이 알려줄 수 있지만 그러기 이전에 우리 말의 균형부터 맞추자. 나 네가 말 편하게 쓰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다고는 여기지 않아, 식솔의 체면 역시 중요한즉 이론으로서라도 배우기는 배웠겠지. 내가 너에게 편하게 대하고 있으니 너도 나에게 편하게 말해도 좋다는 뜻이야, 이해하겠어?"
물론 평어 쓰는 것이 공대보다 더 어려울 때가 있다는 것은 안다. 그야 당연하다, 소년 역시도 아빠 엄마 부르기 전에 미코토命며 기미君의 호칭을 먼저 익혔고 떼다운 떼 써 보기도 전에 공손하게 권청勸請하는 법을 먼저 배웠으니. 하지만 그럴수록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는 사람끼리 말하는 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늙은 궁사의 가르침을 새삼스레 돌이킨 소년이 반말로 좋아, 하며 다시금 못박고는 카페의 카운터 너머 메뉴판을 눈짓했다.
"쓴 것 익숙하리라고 생각하지만 커피는 처음일 테니까 단 것으로 골라 줄게. 우유가 들어가도 괜찮아?" -
520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6:21:31사람은 평생동안 수면중에 nn마리의 벌레를 먹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도시괴담도 엥 그러냐(후비)하고 넘길 수 있습니다(?)
모두모두 안녕!!!!!!! 그러게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오늘은 좀 한산한 것 같기도???? 🤔 -
521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6:25:55앗 밐주 답레는 저녁 먹고 와서 줄게~~ 밐쟝...아무말하는 애한테 넘나 친절한것
다들 맛저해~~
-
522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6:27:20다들 맛저하세요~
-
523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6:28:34츱주 맛저해~~~~~!!! 다른 사람들도 맛저하구!
-
524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6:30:04츱사주 맛저해~
-
525 미쿠주 (ua.RPITmjc) 2020. 10. 28. 오후 6:30:57미쿠지:
248 만두 취향
헉 초장부터 심오한 질문 들어왔다 저 사실 이거 진짜 엄청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걸 어떻게 골라 거의 엄마가좋아아빠가좋아 수준이다... 하지만 밐이라면 취향은 피 얇은 슈마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057 본인의 외모가 마음에 드는지?
그런 걸 딱히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생겼으니까 그렇게 사는 거지 수준이라(...) 굳이 따지자면 눈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무지하게 불편하다고 생각했고 적응한 이후로는 굉장히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078 종교
그.......... 자기자신교(농담) 신불습합된 신토가 제일 맞는 말이겠네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526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6:34:39우시다 사노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악기를_연주한다면_어떤_악기일까
저번에도 말했지만 아코디언임미당
자캐가_17살의_본인을_만나게_된다면
사노이(현17세) : ......ㅎㅇ?
사노이(얘도 현 17세) : ......ㅎㅇ.
자캐의_수명
몬나영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527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6:35:11다들 저녁 맛있게 드세요!
으흐흐 일도 끝났으니 이제 뭘하지...! (음흉(?) -
528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6:36:02야시오 카야 :
312 부모님 호칭은 어머니,아버지 or 엄마,아빠
AU카야챠는 어머니 아버지, 그냥 카야챠는... 그...글쎄요... 응애 나 애기뱀 시절엔 부모가 있긴 있었을텐데 딱히 뭐 호칭을 부르진 않았을 것 같고... 뱀이니까...(?
328 추울 때 쓰는 방한 용품: 목도리or귀마개 or마스크or장갑
신은 추위 안 타!(?) 하지만 추운 날엔 체온이 무진장 낮아져서 위화감이 드니까 그걸 감추기 위해 장갑 정도는 낄 겁니다... 고로 장갑이다 이 말이야
172 발 사이즈는?
230! -
52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6:40:06사야시 나쿠루:
081 씻는 빈도
- 자주 씻는 편. 특히 손씻는 빈도가 매우 높음.
결벽증 있는 사람처럼 구는건 아니지만 일 특성상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332 평소 무슨 냄새가 나나요?
- 솜사탕 같은 포근하면서도 달큰한 느낌. 마냥 단내가 나는 것도 아니고 때에 따라선 오묘한 허브향이 나기도,
322 칼을 잘 다루나요? 잘 다루는 칼의 종류는?
- 혼자 살기 때문에 요리용 칼에는 어느정도 빠싹한편.
전문적으로 다루는 건 수술용 블레이드? 그것도 칼이라면 칼이니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그렇게 숨겨놓았던 TMI가 진단으로 풀리게 되고, -
530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6:40:41>>525 미쿠주 만두 좋아하십니까...? 매우 심오한 답변 잘 보았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자신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6 2번 질문 뻘하게 웃겼습니다 ㅎㅇ...? ㅎㅇ....
>>527 사노이를 귀여워해주세요!(?) -
531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6:42:04나쿠루쟝... 세번째 질문 답이 은근히 무섭자나... :0
-
532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6:44:54>>528 아니 맙소사 카야챠 빨간머플러 캐해를 밀고 있었는데 이럴수는없다!(?)
>>529 나쿠루쟝 무슨 향수 쓰는걸까 궁금하단 거시야 🤔 향수가 아니라 바디워시나 샴푸나 로션같은 걸수도 있을까...??? -
533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6:45:48사야시 나쿠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폐기된_설정을_풀어보자
- 폐기된 설정을 끌고온게 필리아라서 더 풀게 없다.
풀만큼의 분량은 아니지만, 나쿠루가 딱히 큰 굴곡 없이 자라서 오만 그 자체의 캐릭터가 되었다면 남자를 엄청 싫어했을 거란 정도?
이유는 뭐, 다들 알다시피. 응.
자캐의_오프레AU
- 짜잔. 진짜 의과대학 재학생이었습니다-
자캐식으로_당신을_사랑하지_않았다면_좋았을_텐데
(저번에 풀었으므로 패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534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6:46:23
-
535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6:49:00뭔가 약간 바디x타지 웨딩x이(or로맨스x림)+엘리x베스 아x 그린x같은 느낌인가(?)
(아무말) -
536 카야주(루팡) (83fiI0SWh2) 2020. 10. 28. 오후 6:49:59>>534 줘팸말고 아껴주세요... ;ㅁ; ㅋㅋㅋ아니 애기뱀이니까 Ssss... 그럴 듯해!(?
-
537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6:50:20>>531 아냐 무섭지 않아. >:3
물론 외과용 블레이드는 예리하기로 소문났지만 그걸로 사람 하나 어떻게 할수도 없는게 이가 금방 나가는걸,
괜히 일회용이 아닌 거시다.
>>532 꾸루 향수는 별로 안좋아해서 후자야. :3c
오일을 쓸 때도 있고? -
53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6:53:21>>534 (귀여워해줌의 상태가)
응, 메스 맞아. 뭐 가미아리는 일본배경이니 메스가 더 착착 달라붙겠지만 참치는 블레이드가 더 익숙해. :3 -
53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6:54:18>>535 :0c (뭔가 나도 모르는 단어가 읽히고 있어서 무섭다.)
-
540 유이토 - 이로하 (T6WiJpLBUQ) 2020. 10. 28. 오후 6:56:41" 어, 음... 그러니까.."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겁을 먹은 체 떨고 있는 이로하를 보며 고민스러운 듯 잠시 고개를 기울이더니 이내 옅은 미소를 지은 체, 시선을 내리깐 체로도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게 거리를 두고선 무릎을 굽혀 쭈그린다. 그리곤 누구냐고 묻는 이로하의 말에 천천히 또박또박 말을 이어간다.
" 요근처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카노우 유이토라고 하는데, 딱히 나쁜 짓을 하려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울고 있길래 무슨 일이라도 있는걸까 해서 와본건데.. "
이래저래 대화는 가능할까, 싶은 생각도 드는 유이토였지만. 역시 우는 사람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갈 수 있을 만큼 주변에 무관심한 사람이 되지 못하는 그였다. 이로하를 배려하듯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을 거리를 둔 체 쭈그린 유이토는 살며시 미소를 지어보인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조금은 이로하에게 나은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 혹시 곤란한 일이라도 있는거면 도와줘야 할까 싶어서...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에요?"
조심스럽게 왜 우는지 물어보려는 듯 물음을 던진 유이토는 천천히 대답해줘도 상관없다는 듯 부드러운 눈으로 이로하를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린다. -
541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6:56:57행복한 쿼카주 어서와아. :3c
-
542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6:57:34어서와요 유이토주~
-
543 유이토주(쿼카) (.mJA.gkpr.) 2020. 10. 28. 오후 6:58:35
-
544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6:59:40갱신!! 자고 일어났따!!! 저녁 먹고 와서 일상 돌려야지.
하고로모 시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결여되는_감정은
츠루(母) "어른스러움이지! 시오짱은 어른스러움이 없어."
다츠오(父) "음, 과연 그렇군······."
#자캐가_살아있는_생선을_손질한다면
엄청 미안해하면서도 손질할 줄은 압니다. 파닥거리는 도중에 가끔 손을 다치거나 하네요.
#자캐가_자기_전에_하는_것
시오 "양치질! 일기 쓰기! 그 외에는······ 평소에는 항상 일을 하다가 자네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545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01:37시오주도 어서오세요~
-
546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7:01:38유이토주 시오주 어서와요!
일상... 미치카주도 바쁘신 것 같구... 나도 구해볼까... -
547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7:02:48시오주 어서와아아아. 라기보다 시오가 손을 다친다고?
(나쿠루 던짐) -
548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02:51>>546 (토독토독)
-
549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03:32>>539 되게 대중적인 바디미스트와 향수니까여..?
-
550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7:06:10>>549 호엥. 그래서 그랬었구나, ;3c
향수는커녕 바디미스트랑도 별로 안친한 닝겐이라 흑흑, -
551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08:11학생들이 쓰기 딱 좋은 풋풋함도 있고, 일단 향이 괜찮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욤.
저녁거리 뒤져야 한다아..(귀찮) -
552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7:09:19
-
553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10:12>>552 어떤 상황이라도 괜찮아욤. 금녀구역만 아니라면요..?
에유로 하실 건가요? -
554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7:16:44>>553 뭐든 좋지요! 마리아주는 어떤게 좋으세요?
일단 선레 다이스롤!
.dice 1 100000000. = 69214456
홀 - 사노이
짝 - 마리아 -
555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24:27음... 에유 사노이도 궁금하니. 에유로 가져올게요! 사탕의 신이라면.. 음.. 어떤 상황이 괜찮을까오? 애들에게 나눠주는.. 그런 거려나요.
-
556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7:26:33워낙 유쾌한 설정이다보니 어떤 상황이던 괜찮아요! 아이들한테 사탕 나눠주는것도 좋구요! :)
-
557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7:28:17흐하! 집이다! 다시 갱신인거시야 :3
-
558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7:29:23카약주 어서와요! 퇴근 축하드려요!!
그러고보니 여러분은 셀피 어디서 만드세요...? 저는 플래시 플레이어가 안켜져서 아무것도 안되더라구요... 크롬도 그렇고 웨일도 써봤는데 그없이라... 8ㅁ8 -
55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7:31:11카약주 리하이야아.
그러고보니 셀피, 이제 더이상 예전의 셀피가 아니지? ;3c -
560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7:31:14앗... 나도... 크롬도 파폭도 심지어 익스플로러로 들어가도 안돼...(흐릿
-
561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7:31:57그리고 마랴주는 얼른 밥 챙겨먹어. >:3
-
562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7:34:02https://i.postimg.cc/287q0p7X/IMG-20201028-190217.jpg
https://i.postimg.cc/kXm6NMKb/IMG-20201028-190214.jpg
뜬금없지만 이 짤이 카야&켄야/토우카&켄야 중 어느 쪽에 더 어울릴지 고민하고 있었어 :3c
사실 캐릭터성을 따지자면 카야&켄야가 맞겠지만 토우카주의 야욕(?) 때문에 토우카도 어울릴 것 같고!
앗
조금 늦게 밝히지만 저도 언제나 켄야를....싸랑합니다... 켄야주 rgrg....??? ^,^ -
563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7:34:23흑흑 캡틴이나 아오이주는 어떻게 만드셨을까요... (롬곡)
-
564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35:09-두려워하면서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군.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긴장감을 준다는 것은 안다. 어쩌지? 라는 두려움이 미미하게 섞인 얼굴을 보며 마리아는 아이들이 사탕을 받아가는 것을 보며 그의 앞으로 향합니다.
-여기서는 우시다인가?
이전에 만나본 적 있었기에(본편) 우시다라는 말을 하며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주는 아메쿠레오노레를 바라보려 합니다. 그녀는 본편과 비슷한, 블라우스와 롱스커트를 입고 있군요. 다만. 그림자가 유달리 짙어보이는 것 뿐이 다른 점이겠던가.
-그 맛은 아귀 간 맛인 것 같구나. 그런 재료의 맛을 사탕으로 만든다니. 여상하진 않은 것을.
아메쿠레오노레의 손에 들린 사탕 하나의 맛을 보고는 대충 알아보려 합니다.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아메쿠레오노레의 손에.. -
565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7:35:41캬악주 귀가 축하해!!!!!!!!
>>558 사실 나도 안 돼서 안 쓰고 있어........ :0c 셀피 안 쓴지 2947191074년..... -
566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7:35:58>>5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건... 카야챠가 칠판에 글씨를 쓰러 나갈 일이 없을테니(?) 아마 토우카&켄야가 어울리지 않을까요ㅋㅋㅋㅋ
-
567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36:28다들 어서와요~ 셀피.. 안 쓴지 꽤 되었죠...
-
568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7:36:45희희 다들 감사합니다... 아아 집... 집이란 너무 좋은 것...
밀린 집안일은 슬쩍 못본 걸로 하고...(? -
569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7:36:55>>562 ㅋㅋㅋㅋㅋㅋㅋㅋ이 웹툰 오랜만이네요... 오랜만에 다시 보고싶다...
근데 카야&켄야면 너무 잘 어울리는뎈ㅋㅋㅋㅋ -
570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37:19켄야: 훗. 대신 써주는 거라면 나보단 아라이가 어울렸을 텐ㄷ..
토우카: 어..엎드리세요!
켄야: ??
이런 건가. -
571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7:38:37>>5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야주의 소중한 한 표 접수했습니다... 접수한 표는 별 거 없고 저의 적폐 해석에 쓰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572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7:38:50엎드려가 너무 톸가적 모먼트인데? :0
만약 카야&켄야였담 켄야가 말 나오기도 전에 엎드렸을 거라는게 내 적폐캐해야. >:3c -
573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7:40:12>>545-547 안녕안녕! 밥 먹은 시오주 등장!!! >=<)/!!!!
당장 매칭 구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 듯하니 일상 on으로 해 두고 여유~롭게 관전한다는 거야. -
574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7:40:42시오주 어서와~ 맛저하셨는가!
ㅋㅋㅋㅋㅋㅋ아 맞네요 카야챠라면 말없이 켄야를 지긋이 쳐다보고 있었을듯... :3 -
575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7:40:51앗 나도 이만 저녁!!!!!
-
576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7:42:29카이가주 맛저해~ :3
-
577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7:43:04밥먹은 시오주 어서와라아.
그리고 카가주는 맛나게 먹고와라아. -
578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44:13카이가주는 맛저하시고, 시오주 어서와요~
-
579 사노이 - 마리아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7:44:58한창 신이 나서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주고 있던 때, 누군가가 나타났습니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면,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들어옵니다.
" 뭐, 마음대로 부르게나. 어차피 어린 것들이라 본명을 말해도 모를 터이니. "
그 말을 대변이라도 하듯, 아이들은 우리의 대화를 무슨 말이냐는 듯이 고개를 기울이며 바라봅니다. 그것에 그냥 한번 웃어주고는, 다시 그녀에게로 고개를 돌립니다.
" 뭐어, 요새 구명가게에 팔고 있다네. 나름 잘 팔리는 모양이야? 보름에 한번 꼴로 가는데 그때마다 매진이니. "
인간중에 이 사탕을 좋아하는 이가 많은 모양이더이다. 라며 키득키득 웃고는, 이제 알아차렸다는 듯이 사탕과 그녀를 번갈아봅니다.
" 뭐어야. 이게 아귀 간 맛인건 어떻게 알았는감? 본인이 재료 정보를 흘린 적이 있었나? "
그럴 리가 없지요... 하지만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녀와 사탕을 번갈아보더니,
" 자네 혹시 내가 모르는 능력같은거 숨겨둔건가? 그런건가? "
허 참 우리사이에. 라며 혀를 끌끌 차고는 토라진 듯 팔짱을 단단히 낍니다. -
580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7:45:36카이가주 다녀오시고, 시오주 어서와요! 오늘의 멀티 여부는... 아마 9시 이후에나 정해질 거심미다...!
-
581 사토 - 카야 (jeL.LIOi3A) 2020. 10. 28. 오후 7:47:19"음... 도시락...... 그런 거겠네..."
잠깐 죽은 눈이 되었다. 도시락, 시도해 보긴 했었지. 누구네 집에 묵고 있을 때, 양식 부엌이 신기해서 써볼 겸 만드려 했었다. 요리하는 법은 전혀 모르니까 조리법이 적힌 레시피 북이란 걸 펼쳐놓고 요리를 했는데, 하필 [간장을 적당히 넣어주세요]가 모든 걸 망쳤지. 용량만 정확히 쓰여 있으면 '완벽'히 따라하는데, 사람 기준에 따라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적당히 그놈 때문에...
으응, 그나저나 얘기하는 야시오 양이 약간 떨떠름한 느낌이다. 뭔 일인가 했더니만 주변 시선을 신경쓰고 있는 걸까? 아까부터 타카하시(가명) 씨가 입모양으로 뭐 해 라며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내 완벽한 관심법을 보아 틀림없이 '계속 얘기해'란 말일 것이야. 좋아 친절한 친구. 네 부탁을 들어주마.
"친구 만드는 거에 재능이랄 게 있나요. 그냥 얘기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얘기하고, 거기서 마음이 맞으면 친구도 하고 그러는 거지. 물려받은 평판도 재능으로 친다면 친구 잘 못 만들 재능 같기는 한데,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사람도 세상에 많잖아."
야시오 양도 그냥 보면 내성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사람과 이야기하는 걸 꺼리는 것 같아 보이진 않는데. 내 관심법()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가 없었으면 친구 사귀기도 어렵지 않았을 것 같다.
"꽃이니 뭐니 한 말은 신경쓰지 말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 꽤 부끄러운 수식이고, 그런 이유가 없었어도 왠지 말 걸게 됐을 거 같으니까. 그것보다, 괜찮다면 앞으로 쭉 말 걸어도 괜찮을까?"
종 칠 때까지의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반으로 있을 시간은 꽤 많이 남았지. 친구하고 싶다고 해서 딱 친구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될 수 있다면 친구가 되고 싶은데.
늦게 말하지만, 나는 사람 친구가 좋다. 원석처럼 다른 것에 덮여 있거나 빛이 통하지 않는 탁한 면을 가진 보석 같은 인간의 마음은, 가까워질수록 어두운 면이 깎여나가 반짝반짝 빛이 난다. 예전에는 몇십 년, 지금도 운좋아야 백 년 밖에는 볼 수 없는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보석들. 게다가 인간의 바람도 들어주지 못하는 나 같은 녀석이라도, 곤란한 표정밖에 보여주지 않은 이 사람을 보면 더더욱 기뻐서 나오는 웃음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앗- 음흉한 미소 새나갔다...!
뭐야 이녀석- 기분나쁜 웃음이나 짓고- 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으면 체육창고에 틀어박혀서 울 거야. 진짜 울어버릴 거라고. 이럴 때면 인간의 마음을 내키면 손바닥 보듯 들여다보는 권능의 신이 부러워져... -
582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7:48:24기상이 늦었다보니 스레에 오는 것도 좀 늦었네. 갱신해. 다들 좋은 저녁.
-
583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7:48:43코요요요요 어서와~
-
584 사토주 (jeL.LIOi3A) 2020. 10. 28. 오후 7:49:26
-
585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7:49:52갱신하는 김에 일상도 구한다구. 텀 좀 길겠지만.
-
586 사토주 (jeL.LIOi3A) 2020. 10. 28. 오후 7:51:12시오주 코요주 어서오세요!!
-
587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53:45-그러나 나는 언어로 된 명명을 도외시하거나 피하는 자들로 인한 갓만 있으니. 연이 닿은 이의 성을 써 주고 있으니. 나츠토시일지니.
라고 말하며 이름이 여러가지인 것은 참 번거로워 보인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녀 또한 그다지 단순하다고 보이긴 어렵죠? 아닌가. 어둠에 대한 공포심은 어떻게든 주위를 확인하려고 확장된 동공과 두려워하는 반응으로 극히 단순한가?
-나름 잘 팔리는구나.
그것이 맛을 즐기는지. 아니면 벌칙용인지는 모를 일이군. 그러나 저 이들에게서는 두려움이 느껴진다. 라고 덧붙입니다.
-재료의 유출이 아닌 것을.
그저 농으로 던진 것인데 맞았다니. 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해두면 되지 않겠는가. 라고 말하며 아메쿠레오노레의 사탕은 꽤 괜찮아보이는군. 이라고 말하면서
-....맛은 아니라 두려움을 산다는 점에서 말이지.
덤덤히 말하고는 나도 하나 주게. 라는 말을 잇습니다. -
588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7:53:54코요주 사토주 어서와요!
-
589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7:54:06카가주 맛저하고 코요주 웰컴-!!!
>>585 일상...... 으떠신가??? ^=^)/......!!!! -
590 시라세주(귀환중 (1K5hbTdRzY) 2020. 10. 28. 오후 7:54:18
-
591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54:39다들 어서와요~ 오옷. 일상. 아까 시오가 구하던 것 같은데요!
-
592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7:55:14시오주가 코요요요요를 찔렀구만! :3
시라세주 어서와~ 무사히 귀환하도록!!(? -
593 시라세주(귀환중 (Xf1QJ/Fwh2) 2020. 10. 28. 오후 7:55:16오우 갓댐잇 오늘아침에 너무 일찍 눈이 떠지더라니 잡에 가자마자 깨꼬닥할 각이다...
-
594 사토주 (jeL.LIOi3A) 2020. 10. 28. 오후 7:55:31팔로우스 시라세 클라우드주도 어서 오세요!
-
595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7:56:05사토주도 어서와!!!!!
-
596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7:56:50시라세주도 웰컴 웰컴 헥헥....... 역시 저녁 시간대 인사는 엄청나게 엄청나다구......
-
597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7:57:02
-
598 시라세주(귀환중 (Xf1QJ/Fwh2) 2020. 10. 28. 오후 7:59:36>>594 시라세: 아니아니 시라세는 내 일본 이름이고.
시라세: 리핏 애프터 미,
시라세: 씌러스. -
599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8:00:37사노이 커여워. 볼꼬집하게해줘(집착)
시라세주 안녕안녕. 귀가중이야? 차조심 사람조심이야.
>>589 일상 좋지. 에유 버젼으로 할까? -
600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8:02:04사이라스.
안녕하세요. -
601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8:03:39다들 어서오세요~
-
602 토우카주 (VKuoTa8jcI) 2020. 10. 28. 오후 8:03:52>>598 세, 세라소...
-
603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8:04:21>>599 오홍홍 조아여~~~ 상황은 어떡할래? 일단 선레 다이스 굴린닷
.dice 1 2. = 2
1 코요요
2 시오오 -
604 아오이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8:04:59완전 복귀 퍼펙트 아오이주!!!!!!!일상을 구한da!!!!!!!!!!!!!!!!!!!!!!!!!!!!!!!!!!!!!!!!!!!!!!!!!!!!!!!!!!! 이왕이면 에유버전ㅇ로!!!!!!!!!!!!!!!!!!!!!!!!!!!!!!!!!!!!!!!!!!!!!!!!!!!!!!!!!!!!!!!
-
605 토우카주 (VKuoTa8jcI) 2020. 10. 28. 오후 8:05:57다들 안녕!!!
-
606 츠바사주 (.GmO8W5l4k) 2020. 10. 28. 오후 8:06:14미쿠주에게 답레가 늦어진다는 전언입니다,,,,난정말로밖에나오기싫었어
-
607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8:06:24
-
608 사토주 (jeL.LIOi3A) 2020. 10. 28. 오후 8:06:32>>598 Fㅏ로스-시-라스-크라우도-
-
609 시라세주(귀환중 (MrghTi9bog) 2020. 10. 28. 오후 8:06:34머리를 중세 카푸친 수도회 수도사처럼 깎은 할아버지가 내 앞을 걸어가고 있어. 웃음이 터질 것 같다 살려줘
-
610 카야-사토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06:47도시락이라는 말에 눈 앞에 있는 상대의 안색-정확히는 눈이 반쯤 맛이 간 것 같았다. 앗, 뭐, 뭔가 지뢰를 밟은 느낌인데요. 귀여운 그림체의 4컷 만화였다면 아와와와라는 효과음이 달리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으로 시선이 데구르르 굴렀다. 어떻게든 이걸 무마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머리를 쥐어짜낸 끝에 고른 말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앗, 그… 저, 저는… 집에서 준비해주는 걸 받기만 해서, 그… 사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저기, 사 드시는 분들처럼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그, 그러니까, 부럽네요. 사토 씨.”
손을 모아쥐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저는 지금 당신이 매우 부럽습니다!’라는 어필을 해본다. 음, 부러운 건 사실이지만 이걸로 그… 지금 상황이 무마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으음… 또 다시 곤란한 표정이 얼굴을 차지하기 직전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을 들었다. 너무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뜰 정도로.
“그으… 그런…가요…? 아, 네, 네에. 괜찮아요… 그, 근데 정말 괜찮으신가요…?”
평판이라는 말에 살짝 움찔. 하지만 신경 안 쓰는 사람도 있다는 말과 앞으로도 쭉 말을 걸어도 되냐는 말이 조금, 아니 사실 많이 기뻤다. 지금껏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었으니까. 그래서 일단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내심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었고 그런 불안이 작은 물음으로 나와버리는 것도 막을 수 없었다. 살짝 곤란한 웃음과 함께 말이다.
뭐… 그 뒤에 상대방의 얼굴에 떠오른 음흉한 웃음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곤란한 웃음이 더욱 짙어지고, 땀까지 삐질삐질 흐르는 느낌이다. 뭐, 뭘까아. 사토 씨, 친구가 된다던가, 호의로 한 말이 맞는… 걸까? 하, 한번도 겪은 적은 없지만, 이게 바로 그 이지메라는 걸까…? 아오쨩이 알면 큰일 날 테니까 일단은 조용히 있는 게 좋겠지이…
“…음, 저어… 이런 일은 처음이지만… 저기이, 노력할게요…?”
/사토주 괜찮아~ 나도 손 느린 편이니까아~
그리고 아오챠랑 켄야주랑 어서와~ 사노이쟝 어린 시절은 넘모 귀여운거시다~ -
611 사노이 - 마리아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8:07:13" 뭐 자네가 그걸로 만족한다면 그리 부르겠네. "
어려운 말이지만 아무튼 그 이름을 원한다고 말하는 것 같으니 대충 고개를 까딱거립니다.
" 이건 판다기 보다는 나눠주는 것이지. 이런 코흘리개들에게 돈을 받아 무얼 하겠나? "
키득키득거리며 다음 아이에게 사탕을 건네주곤, 이제 모든 아이가 받았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 사탕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 뭐라? 그저 농으로 던진것에 내 비장의 맛이 들켜버리다니. 나도 아직 정진해야겠구만 그래. "
그저 농에 맞을줄은. 이라며 투덜투덜거리고는 다음 맛은 어떤걸로 해야 걸리지 않을까 고민해봅니다. 그래봤자 또 이상한 맛이나 만들겠지만요. 다음엔 뭐 푸아그라 맛 정도나 만들지 않을까요?
" 하하, 두려움이라. 그렇게 생각하는가? "
기꺼이 하나 주겠다며 가방을 뒤적거려 사탕을 그녀에게 건넵니다.
.dice 1 3. = 2
1. 삶은달걀맛
2. 참치대뱃살맛
3. 까나리맛 -
612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07:15토우카주도 츱사주도 헬로헬로~ 츱사주는 힘내시게...
-
613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8:07:36>>604
저요저요.
>>609
참아라! -
614 시라세주(귀환중 (3TdpSUzoo6) 2020. 10. 28. 오후 8:08:44아. 지금 얼굴이 누렇게 떴을 것 같아.
-
615 아오이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8:08:44다들 안녕!!!!!!!!!!!!!!!!!!!!!!!!!!!!!!!!!!!!!!!!!!!!!!!!!!!!!!!!!!!!!!!!!!!!!!!!!!!!!!
>>609 (대체)
>>613 그렇다면 좋다!!!!!!!!!!!!!!!!!!!!!!!!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 -
616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8:09:36>>603 방과후의 학교나 공원 같은데서 마주치는게 좋을까나. 여기선 살짝 면식이 있는 걸로 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보는게 어떨까 하는데. 시오주 생각은 어때?
-
617 시라세주(귀환중 (morLZCEj3Y) 2020. 10. 28. 오후 8:09:54
-
618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8:10:10다들 어서와용! 앗 답레당!
-
619 아오이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8:10:20>>617 아마도 저건... 패션 대머리가 아니라... (말잇못
-
620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11:17>>617 (눈물)자라나라...머리머리...
-
621 시라세주(귀환중 (hkKTtfNP2A) 2020. 10. 28. 오후 8:11:43>>619 더 두려운 점은 패션 대머리가 아니라기엔 숱이며 잔털이 너무 정갈하게 정리돼 있었다는 거야...
-
622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8:12:03아오이주 츠바사주도 웰컴...... 새로고침 하고...... 오케이 웰컴!!!!!!!!!
>>616 대환영 대환영!!! 그럼 시오는 공원에서 책 읽고 있었다, 이걸로 괜찮을까?! 괜찮다면 곧장 써 올게! -
623 켄야주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8:12:23>>615
승부다!
.dice 1 2. = 1
1 - 켄야
2 - 아오이
-
624 시라세주(귀환중 (hkKTtfNP2A) 2020. 10. 28. 오후 8:12:48어찌됐건 웃음은 참았고... 아 집에 가는길은 때론 너무길어
-
625 사토주 (lc3XbZ1FYY) 2020. 10. 28. 오후 8:14:01AU 설탕이가 만드려고 시도한 도시락은 .dice -100 -50. = -88의 결과가 나온 모양입니다. (-70 이하일 경우 외우주의 촉수 비슷한 무언가)
-
626 아오이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8:14:20>>623 나의... 승리다!!!!!!!!!!!!!!!!!!!!!!!!!!!!!!!!!!!!!!!!!!!!!!!!!!!!!!!! 그러고보니 상황은 어떻게 할까? 켄야주는 원하는 상황 있어?
-
627 켄야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8:15:19>>626
그것때문에 고민이 되는군요... 원하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
628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15:23다이스가 마이너스잖아...(흐릿
-
629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8:15:43
-
630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8:16:14-농이기는 하다만 나를 볼 때마다 동공을 확장시키고 식은땀을 흘리며 심장을 빠르게 뛰도록 만들 순 없지 아니한가.
그렇다고 하여 그로자나 테러로 불리는 것은 글쎄.. 낯설음이 크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코흘리개에게 돈을 받아 뭐하나. 라는 말에
-그러나 그런 돈을 노리고 사람들이 이래저래 하는 양을 보면 참으로 그것이 인간의 성품에서 나는 두려움을 목도할 수 있는 것이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정진한다거나, 사탕을 준다는 것에 손을 내밉니다.
-그것을 모르는 자는 두려워하지 않으나, 먹은 이들은 기대감 혹은 두려움을 가지지.
이것은..참치 대뱃살의 맛이로구나. 라며 사탕을 넣고 맛을 음미합니다. 단 맛이 괜찮군. 이라며 사탕을 먹다가 꿀꺽 삼킵니다. 어쩐지 으득으득거리는 소리가 들린 것 같기도..? -
631 아오이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8:16:23>>627 모처럼 신과 인간이 반전된 에유니까 말이지... 어떤 상황도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될 것 같기는 하단 말이지... 딱히 가리는 것은 없다!!!!!!!!!!! 편하게 써줘!!!!!!!!!!!!!!!!!
-
632 유이카 - 시라세 (wMDpF3uGgw) 2020. 10. 28. 오후 8:17:26역시 없나. 아무리 뒤적여도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아 실망했던 것도 잠시. 문득 손가락 끝에 이질적인 감각이 느껴졌다. 여태껏 만졌던 사진과는 분명히 다르다. 아주 미세한 차이긴 하나 확연히 두께가 다르다. 끝을 살살 문지르니 예상대로 하나였던 사진이 점점 분리된다. 찍혀있는 것은... 아무래도 제 승리인 듯하다.
"와아, 과감한 디자인."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꾹 누르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중앙에 놓여있던 손가락이 아래로 이동하더니 끝을 잡아 올렸다. 움직임을 따라 사진이 팔랑거린다.
"대체 누굴까요~ 아, 그 성씨가 시라세라던 사람인가?"
능청스러운 목소리와 달리 시선은 똑바로 앞에 앉은 이를 향했다. 단번에 누구인지 알아보았다. 그런데도 모른체한 이유는 직접 말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어쩔 수 없지. 당사자가 하나비마츠리에서 유카타를 입은 시라세란 사람은 없었노라고 선언했으니. 그렇게까지 말하면 들어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좋아하죠! 잘 먹을게요."
태연히 봉지를 받아들었다. 꺼낸 캐슈너트를 입에 넣고는 와작 깨물었다. 고소한 견과류의 맛이 입을 즐겁게 한다. -
633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8:21:48>>622 응 그거 괜찮다. 그럼 선레 부탁할게. 느긋하게 써와아.
-
634 켄야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8:23:20방과후는 좋다. 귀찮은 수업을 듣지 않아도 좋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 자유로운 시간이 언제까지고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난 학생신분이다. 이 나이를 먹고 학생이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심심하니 나쁜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을 혼내주도록 할까? 라는 발상으로 주변에 인연에 대한 나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 학교 안에 있었다. 어디보자..
"어떻게든 자매를 이겨먹고싶은 나아쁜 녀석이 있구나! 어떤 녀석인이 얼굴이나... 응? 아는 사람이다."
그것은 야시오 카야. 저번에 한번 얼굴을 보았던 그 소녀였다. 으음, 겉 보기에는 착해 보였는데 이런 고약한 생각을 소망을 가지고있다니. 좋아, 뭘 하고있는지 가볼까.
"나쁜 생각을 하고있는 나쁜 아이는 누구냐!"
라고, 그 아이가 있는 장소로 외치며 움직였다. 안타깝게도 오니가면은 가지고있지 않았기에 무섭지는 않겠지. 그것보다 오니가면을 쓴다고 무섭긴 한거야? -
635 사노이 - 마리아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8:25:09" 호오, 그 정도라면 인간들이 소위 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게 아닌가? "
말을 마치고서 본인도 그게 웃겼는지 크게 웃습니다. 사랑한다고 동공이 확장되고 식은땀을 흘리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고 사랑은 아니지요... 심장이 빠르게 뛴다고만 했으면 어느정도 맞는 농담이 되었겠지만요?
" 그런걸 보면 개입할 수 없는것이 안타깝기도 하지. 그런 코 묻은 돈까지 돈이랍시고 다 쓸어담아가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네. "
어린아이들을 모를, 안타까운 이야기를 하며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그런 만행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요.
" 대뱃살이라. 괜찮은 맛이겠구만. "
나중에 직접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입맛을 다십니다.
" 그래서. 여기까진 어인 일인가? 저번의 누구처럼 어린아이의 사탕을 뺏으러 온건 아닐테고. " -
636 사토주 (lc3XbZ1FYY) 2020. 10. 28. 오후 8:30:08집에 간다아아아
-
637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31:12사토주 조심히 들어가라구우우
-
63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8:32:00>>6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빵 얹은 접시인줄.. -
639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8:34:04야호 컴백!!!!!!!!!!!
사토주 따끈한 집이 기다리고 있으니 힘내라구우! -
640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34:08레이주 헬로헬로 :3
ㅋㅋㅋㅋㅋㅋㅋ아니 >>638 보고 나니까 진짜 호빵으로 보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 -
641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34:21카이가주 어서와~ :3
-
642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8:35:19-공포를 사랑으로 치환하여 이겨내려는 노력의 한 종류이니.
흔들다리 효과라는 이야기겠군. 이라고 말하며 보이지 않기에 이겨낼 수 있는 게 있고, 이겨내지 못하는 게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라는 평이한 어조로 말을 이으며, 개입할 수 없다라던가의 말에
-개입한다 해도 그 인간이 죽기 전까지 대면으로 강의를 계속 해줄 수는 없는 일이지 아니하더냐.
마리아는 사실 대면강의를 받은 쪽이긴 하지만요.
-대뱃살은 맛있긴 하다만. 사탕으로는 아까미가 괜찮아 보이는구나. 아까미 육회에 시원한 배의 양념을 곁들이면 구색이 맞아보이니.
-코스미시즘(≒코스믹 호러)같은 것이 이유를 두고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이기에 내가 여기에 왔다. 라는 것일지도 모르겠구나.
그러나 내가 여기에 온 것은 그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니. 라고 말하며 사탕을 뺏으러 온 이가 있었나? 라고 가볍게 물어봅니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사탕을 강탈하는 것보다는 구매하는 것을 배워가고 있으니. -
643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8:35:40다들 어서오세요!
-
644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8:36:16오늘은 아침 6시에 잠들어놓고 2시간쯤 뒤에 깨버리는 바람에 잠이 엄청 모자라서,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잠들 것 같
-
645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8:36:36다고 생각했지만... 이 스레가 종료될 때까지 그럴 수는 없지. (몬스터에너지 캔 오픈
-
646 아오이 - 켄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8:36:51방과후는 좋다. 딱히 학교 수업을 진지하게 듣는 편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이유에서 학교 수업을 빼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야. 오히려 내 쪽에선 지금부터가 하루의 시작이라는 느낌이다. 뭐 학교에서도 교사들이 신경을 쓴다던가 하는 일은 드물지만 지금부터는 아예 모르는 사람 취급이니까. 움직이기에는 이쪽이 더 편하다.
“카야는 갔나…”
그 녀석은 아재들이 데리고 다니니 안심이란 말이야. 나 혼자보다는 낫겠지.
생각해보니 수업이 끝난지는 조금 되었던가. 교문 앞에서 바이크에 타고 기다리고 있자니 지나가는 녀석들 중에서 몇 명이 시선을 피하거나 하는 것이 보이고 있었다. …아니 나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우리 애들이 저런 짓 하면 그대로 벌을 주던가 했겠는데 일반 학생한테 그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으니까 저런 시선으로 보이는 건 조금 그렇단 말이지. 뭐 나야 편해서 좋다만.
오, 저기 저 녀석은 조금 기개가 있는 것 같은데. 표정도 딱히 안 변했고. 뭐 만화에 나오는 풍기 위원 같은 녀석인가? 수업도 끝났고 키도 작아 보이는데 열심히 일하는 구만. …? 어째 이쪽 오는 것 같지 않냐?
“뭐?”
녀석이 멈춰 선 것은 내 앞이었다. 아니… 뭔데 이거. 다가온 녀석을 바라보았다. 아니 솔직히 어이없었으니까 표정이 어땠을 지는 말 안해도 알 것 같았다. 뭐야 이거. 나마하게? 식칼 없지 않냐? 뭐야 도호쿠놈인가? …아, 아니, 본 적 있다. 얼굴이 기억 안나는 수준은 아닌데 애매한게… 기억이… 아 뭐 아무래도 좋지. 그냥 넘겨 넘겨
“…아, 저기 유도부 부실에서 담배 피던 놈들은 있던데. 너 주소 잘못 찾은 거 아니냐?”
-
647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8:36:57>>636
밖이 많이 추습다야 ^v^ 빨랑 드루와..
>>639
카가주 어서와 (˵ˉ̴͒ꇴˉ̴͒˵)
>>640 >>643
뱀뱀주랑 마랴주도 안녕 ^ワ^
왜 벌써 졸리웁냐.. ㅠㅠㅠㅠㅠ 안된다.. 지금 자면 오늘 또 밤새야된다 -
648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8:37:04하하. 이 밤이 달구나. 준비됐어 참? 물론이지 몬.
-
64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8:38:02>>644 >>645
( ͡° ͜ʖ ͡ °) 이러다 시라세주 잡겠다.. 이 판 빨리 갈아야할듯 -
650 시오 - 코요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8:38:09싸구려 연애 소설.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일률적인 전개는 우스워서 소소한 즐거움이 될 정도다. 단지, 한 줄로 평하자면 「읽고 나서 얻는 것이 없다」라는 감상이 들 뿐이다. 바로 그 점이 이런 로맨스 소설을 찾게 만드는 요소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이런 소설은 스스로도 읽는 이유를 설명하거나 정당화할 수가 없다.
교과서나 인문학, 또는 역사책도 아니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이런 걸 읽는다는 것 자체가 어이 없는 일이지.
그래서 하고로모 시오는 방과 후에 영문도 모르는 채로, 로맨스 소설을 읽고 있었다. 그것도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가 도서관에서 잔뜩 대출해 온 장편 전집을. 벌써 앉은 자리에서 두 권째를 읽어 나가고 있으면서도, 도무지 그렇게 된 이유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단지 이 상황 자체를 하나의 수수께끼라거나 아이러니로 여기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공원의 벤치 한 자리를 꿰차고 앉아, 한가득 쌓인 책을 팔걸이 삼아 앉아 있을 뿐이었다.
"······ 후후." 어이 없는 전개에는 이따금 이렇게 웃음을 흘리기도 하면서.
끝이 검게 오그라든 노란 낙엽 하나가 책장에 툭, 하고 떨어졌다. 시오는 그것을 무심코 내치워 버리려다가 한 가지 이유를 생각해 냈다. '아······ 독서의 계절이라서 그런가.' 딱 그 정도가 독서의 동기였다. 그것도 미처 신경쓰지 못할 짧은 순간의 이야기로, 다시 시오는 책장에 코를 박고 글을 읽어나가는 데 열중했다. -
651 사토주 (lc3XbZ1FYY) 2020. 10. 28. 오후 8:38:09레이주 안녕.
오늘은 안개도 없고 달이 유난히 밝게 떠 있더라... -
652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38:30시라세주... 아니 몬스터라니... 어서 스레를 채우고 시라세를 재워야겠어(물리(?
에유 아오챠... 언니...!!(? -
653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39:02않이... 시라세말고 시라세주를 재워야겠어...
오타 상태를 보니 내 뇌가 제일 먼저 자야겠는데...(? -
654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8:39:25>>6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
라세주를 위해서라도 얼른 힘내서 판을 갈아야한다....!!!!!
모두 안녕안녕이야~~~!!!!! -
655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8:39:53
-
656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40:04맞아 오늘 달 엄청 밝고 예쁘더라~ 앞으로 3일 있으면 보름이던데 3일 뒤엔 더 크고 더 예쁘겠지..!! :3
-
657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41:01
-
65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8:41:24달맞이 각이다.. ( ⁼̴̤̆◡̶͂⁼̴̤̆ ) 가미아리 모두에게 츠키미당고를 선물
-
659 시라세주 (소시좀비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8:41:27소시지. 소시지볶음이 먹고 싶어. 알 굵고 육즙 풍부한 비엔나소시지에 칼집을 내서 페페론치노와 마늘로 향을 낸 기름에 케첩, 고추장, 굴소스, 간장, 물엿과 함께 양파와 파프리카를 큼직큼직 썰어넣은 소시지볶음이 먹고 싶어...
-
660 아오이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8:41:34다들 어서와!!!!!!!!!!!!!!!!!!!!!!!!!!!!!!!!!!
시라세주를 위해서 판을 간다!!!!!!!!!!!!!!!!!!!!!! -
661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8:43:05
-
662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8:43:09다들 어서와요~
-
663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8:43:10>>651
사토주도 안녕하셨나~! ( ^▽^)っ
>>659
이거 딱 맥주 안준데.. ^v^ 🤤 -
664 시라세주 (소시좀비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8:43:12
-
665 사노이주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8:44:59잠깐 사이에 오신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다들 좋은 밤 보내시고 있나요! ^ㅁ^
-
666 시라세주 (소시좀비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8:45:25
-
667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8:46:23
-
668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47:14
-
669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8:47:59>>658 레이가 만든거지 . . . . ? 앗싸 영구보존해서 천년만년 유물로 삼아야지(레이: 아;)
>>665 사농주 하이하이!!!!!! 미묘하게 한가해서 마음에 드는 저녁이야!!! :3 -
670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8:48:45다들 어서와. 좋은저녁이야.
-
671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8:49:13온 참치들 모두 헬로-!!!
-
672 켄야 - 아오이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8:49:20"엥."
어떻게보아도 양아치나 건달이었다. 어라어라? 여기가 맞은건가? 분명 난 자매한테 살짝 심술이 나 있는 귀엽고 아리따운 고등학생을 찾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게다가 바이크를 타려고 하고있었다. 스쿠터가 아니라고? 바이크라고? 이 사람은 정말로 학생이 맞는건가? 아냐, 나는 몇 백년을 살아온 신이라고.
"크흠. 자.. 자네는.. 자네의 언니... 응? 언니가 아냐? 그럼 동생... 도 아닌 것 같은데? 으응...?"
무언가 말하다가 이상하다는 듯 혼자 중얼거리다가 다시 말한다.
"어쨌든! 자네는 누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어! 그리고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는 나쁜 사람들은 선생님들이 알아서 하시겠지!"
응! 말리다가 맞는건 사양이야! 신이라고 완력이 강한건 아니니까 말이지!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조만간 좋지 않은 인연까지 부르게 될 것이야!" -
673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8:49:56
-
674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8:50:04온 참치들 다들 반가워요~
-
675 사노이 - 마리아 (lLjag9S6EQ) 2020. 10. 28. 오후 8:50:22" 아하하, 그것도 재밌겠어. 죽기 직전까지 강의라니. 내리 80년쯤을 강의만 해야겠구만. 목이 닳아 없어질지도 모르겠어? "
그런 일은 죽어도 하지 않겠지만요. 이 즐거움을 좋아하고 방랑벽 있는 신은, 그런 지루한 일은 견뎌낼 수 없을 것입니다. 항상 변화를 추구하니까요.
" 호오, 그건 또 새로운 레시피인가? 그렇다면 내 심혈을 기울여서 한번 만들어 보도록 하지. 다음에 또 맛보러 오게나. "
사탕이라는 것이 그리 가볍게 뿅! 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지금 당장 만들기는 아무래도 힘들겠죠. 사전준비는 딱히 필요없지만, 그 사탕의 맛을 자세하게 만들기 위한 시간이라는 것이 필요한 법입니다.
" 그래. 뭐, 원 목적은 이야기를 가지러 온 것이었지만 말이야. 자네도 아는 자겠지. "
저번에 만났던 이야기를 가지고 다니는 그녀를 떠올리며 피식 웃습니다. 그때 아이가 먹던 사탕을 뺏는 장면이 꽤나 인상적이었다죠?
" 그럼 자네도 한번 사보지 그러나? 내 이 근처 구멍가게에 보름에 한번씩 팔고 있네만. 내 매출도 올려주고 좋지 않겠나? " -
676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51:21(뇌정지)...인사를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기에 전체 인사를 한 번 해야겠군!
>>0->>1001 모두 안녕안녕! 좋은 밤!인것이다!!! :3
흐잉 뭐 했다고 벌써 8시 50분이지... 8시 피버 타임이라고 겜 켠게 조금 전 같은데... -
677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8:51:45
-
678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51:47
-
679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52:28>>677 대체!! 왜 나를 재우려는 것인가!! 난 어제 일찍(?)자서 아직 안 졸리다고!!
-
680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8:52:30평범한 가미아리의 저녁이네 (끄덕
-
68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8:52:43오늘도 우당탕탕 대소동이야
-
682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53:00우~ 갸오~ :3
-
683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8:54:53외모도 성격도 모두 달라♪
-
684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8:55:05
-
685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56:13ㅋㅋㅋㅋㅋ...아니야... 사실 저의 뇌는... 푹 자도 항상 오타를 내고 실수를 합니다... 이건 타고 난 체질이니까...(?
잠을 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 자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
686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8:56:58
-
687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8:57:56
-
688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8:58:58
-
689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9:00:35아직 900스레가 되지 않아서 아무도 스레를 세울 수 없어
이렇게 옆자리의 신 스레는 끝나버리고 말았다... -
690 아오이 - 켄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9:02:27아, 눈에 띄게 당황하고 있잖아.
“뭐야, 카야 친구냐? 개 찾는 거면 이미 아재들이 데리고 갔어.”
…갑자기 나타나서 언니니 동생이니 하는 것 보면 알고는 있는 것 같은데 말이지. 카야 그 녀석은 도대체 어디까지 설명했던 거야. 설마 주변에 자기가 언니라느니 그런 말 하고 다닌건가. 아니아니, 상식적으로 키도 근육량도 내가 이겼는데 말이야. 참, 포기라는 걸 모른단 말이야.
“…아아, 슬픈 일이야. 진짜로. 방금 당신이 나약한 50대의 타카하시 선생님을 병원으로 보낸거라고. 50대의 슬프고 나약한 근력으로 유도부를 제압하려다 그만 허리가 나가버렸어.”
뭐 진짜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만 몇 번 말을 나눠 보기로는 아마 이 녀석 정에 약한 타입이 아닐까 싶었다. 그러면 적당히 이런 말이라도 들려주면 돌아가지 않을까. 멋대로 나타나서 동생을 소중히 하라던가 하는 녀석이니까 말이야.
“좋지 않은 인연이라고 하기에는 생각나는게 너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냐? 애초에 언니가 동생을 좋아하는 건 평범하잖냐. 그런 말 들을 정도로 심하게 하지는 않았다고.”
적당히 손을 뻗어서 녀석의 머리에 손을 올리려고 했다. …아니 뭐 키는 녀석하고 비슷한가. 성격으로는 아닌 것 같지만.
-
691 아오이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9:03:26서기 2020년, 옆자리의 신은 핵의 불꽃에 휩쌓였다!!!!!!!!!!!
하지만 참치는 멸망하지 않았다!!!!!!!!!!!!!!!!!!!!!!!!!!!!!!! -
692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9:03:34본편 세계선의 시라세가 차고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노래부르는 중
-
693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9:04:25-아무리 싹수가 노랗다 하여도 인간인 이상.. 그래. 어린 살인자 중 하나인 이가 10살정도라 알려져 두려움을 샀는데. 그 나이 정도는 되어야 악업의 시작을 쌓는 편일 터이니. 여인의 평균수명대로 산다면 약 70년 정도지 아니하겠나?
그래도 80년정도이긴 하군. 이라고 딱히 진지하지 않은 말인 양 느릿느릿하게 말하면서 새로운 레시피라는 것에 뭍고기의 육회와 물고기의 육회는 색다른 맛이었군. 이라 하며 둘 중 뭘 골라도 육회인 것으로 가도 상관없겠지.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알기는 하나, 나는 어둠을 잊으려 이야기를 떠올려도 그것이 떠나고 나면 두려움에 몸부림치는 이 뒤에, 혹은 밑에, 혹은 위에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 나타나는 이이니.
그가 내켜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라고 말하며 사보지? 라는 물음에는
-구멍가게에서 사는 것보다는 직거래가 낫지 않은가?
라고 말하지만 굳이 살 생각은 없는 모양입니다. 시큰둥..하다가 가장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694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9:04:45
-
695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9:08:18AU 세계선의 시라세가 이어폰을 끼고 고개를 까닥이며 마지막 마스터링을 하는 중
-
696 켄야 - 아오이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9:10:42"아니, 타카하시 선생님은 제압하지 않는다고. 그의 인연은 그런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거든."
슬픈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당연하다는 듯 말하고는 이어지는 말에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말한다.
"그렇다고! 넌 너무 많은 사람과 악연을 쌓아버렸다고! 심지어 그것을 바라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지! ...아닌가?"
갑자기 망설이는듯한 말을 하더니 여러가지를 생각하는듯 하늘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있다가 자신의 머리위에 손을 얹으려는 행동을 보고 민첩하게 피하며 말한다.
"마음대로 손윗사람의 머리를 만지려고 하다니! 정말 불손한 행동이야! 애초에 넌 언니가 아니잖아! 그리고 동생인것도 아니지! 그럼 쌍둥이인가? 응? 그것도 아닌데. 정말 이상하네ㅡ"
말하며 만지지 말라는 듯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며 한 발자국 뒤로 도망쳤다. -
697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9:10:46일상 돌릴사람?
-
698 코요 - 시오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9:12:04한쪽 어깨에 책가방을 메고, 걸음걸음마다 방울소리를 울리며 학교를 나왔을 때는, 운동장에 부활동 하는 애들을 제외하면 그 외는 찾기 힘들 만큼 이미 모두가 돌아간 뒤였다. 딱히 부활동도 안 하는 제가 이렇게 늦게 나온 건, 같은반 아이에게서 청소당번을 떠맡은 덕분이었다. 그걸 떠맡게 된 이유가...
"카자미 양, 미팅 안 늦었을까나아."
미팅에 늦지 않으려고 당번을 떠넘긴다니, 누가 봐도 그걸 받아주는 쪽이 호구 오브 호구로 보이겠지만, 알면서도 받아주는게 저란 존재였다. 그것이 부조리하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그 아이가 '곤란'해 하고 있었으니까. 그걸 모른 채 할 수가 없었다. 할래야 할 수가 없다는게 맞는 표현일지도. 그런 이유로 느즈막히 나온 학교에서 느긋히 돌아가는 길에 걸음을 올렸다.
살짝 사이즈가 큰 후드집업 주머니에 두 손을 꽂고, 청아한 방울소리를 울려가며 길을 따라 걸었다. 한낮이라기엔 늦고, 저녁이라기엔 이른 시간의 날씨는 포근하고 따뜻해서 기분 좋았다. 어딘가 좋은 자리만 있다면 앉아서 한잠 자고싶을 정도로. 생각을 하면 몸이 따라간다고, 걸음이 늘 가던 길에서 벗어나 공원으로 들어섰다. 그래, 생각 없이 걷다보니 어느새 공원 한가운데였다고 할까. 아, 하며 멈춰서 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원래 가던 길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지나가는 시야에 저어기 보이는 벤치에서 한참 책 보는데 열중인 사람이 걸렸다. 그녀가 누구인지를 깨닫자 베시시 웃음이 지어졌다. 되돌아가려는 걸음을 돌려, 그녀가 책을 읽고 있는 벤치로 가까이 다가갔다. 가는 동안 소리가 나지 않게 방울을 손에 꼭 쥐고있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 벤치의 뒤로 다가가, 긴 소매에 반쯤 덮인 두 손으로 그녀에게 살며시 눈가리개를 하며 조곤히 속삭였다.
"누구게-요?"
눈가리개를 하느라 놓은 방울이, 장난스러운 말끝을 장식하듯 딸랑, 하고 울렸다. -
699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9:12:47AU 코요 밝아......! (감동)
레이주 웰컴! 쪼매 있으면 코요주가 괜찮다는 전제 하에 멀티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
700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9:12:50우우... 나는 손도 느리고 평일엔 텀도 길어서... 차마 자신있게 멀티하기가 좀 그래... ;ㅅ;
-
701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9:12:55일상.. 멀티...(반짝)(손을 본다)(???)
-
702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9:13:17어려우어 어려워. 히이이ㅣ이.
>>697 나는 보시다시피 이미 돌리는 중이라. 멀티는 기력이 안된다오.. -
703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9:13:55레이주도 어서오시고요~
3개만 더 얻으면 완료가 가능해!!(?) -
704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9:14:35에유 버전 티엠아이
코요는 늘 이런저런 잡일을 대신 해주느라 하교가 늦다. -
705 시라세 - 유이카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9:16:48"니가 왜 거기서 나와..."
분명 사진 간추릴 때 보여줄 사진만 딱딱 간추렸을 텐데. 마구 흔들리는 시라세의 눈동자 아래 당황으로 일그러진 시라세의 입에서 누굴 탓할 수도 없는 한탄이 흘러나왔다. 유이카가 능청스레 사진을 살랑살랑 흔들며 되묻자, 시라세의 얼굴에 올라온 핏기가 그 기세를 더해가기 시작했다. 그렇잖아도 하얀 피부다 보니 핏기가 올라오는 게 아주 잘 보인다.
"윽. 그, 그게에..."
하는 소리를 간신히 내뱉았을 때는 시라세의 얼굴은 이미 홍당무. 아니, 토마토다.
"그... 에잇. 보면 알잖아. 이즈모 시라세입니다! 아! 내가 그 유카타 입었다!!"
그리고 애껏 유이카가 모른 체해준 보람도 없이, 시라세는 자포자기하고 성대한 자폭을 시전했다. 완전한 수긍. 항복 선언. 유이카에게 캐슈너트 봉지를 건네주고는, 시라세는 하얗게 불타버린 표정을 하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입은 걸 직접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리고는 롤케익을 한입 와작 베어문다. -
706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9:17:10AU 코요 마지 대천사...
-
707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9:19:29다들 멀티면 무리 안해도 괜찮아 ^v^ 나중에 구해볼게..
-
708 아오이 - 켄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9:27:23“그렇지. 타카하시 선생은 유도부를 제압하지 않고 제압당하는 거라고. 도령”
단언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데. 뭐 애초에 타카하시가 누군지 알게 뭐야. 3번가의 페르시안 키우던 할배가 그런 이름이던가? 이런 건 원래부터 일방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이야기는 딱히 취향도 아니고 말이야. 아쉽구만 아쉬워. 무심코 한숨을 내뱉어 버릴 정도로 아쉬운 일이야.
“미안한데 말이야. 나는 하고싶은 일이 아니면 안하거든. 악연이고 뭐고 약쟁이들 두들겨 패서 사람 만드는 건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 안해?”
…지금 와서 생각난 건데 이거 외관적으로 위험한 광경 같단 말이지. 오후 하늘 아래, 교문 앞에서 둔중한 바이크 탄 양아치랑 어디를 봐도 학생인 어린애랑 같이 있는 광경. 지나 가는 녀석들이 엄청나게 쫄고 있는 것 같은데. 조금 위축 되어버릴 것 같았다.
“아니, 손윗사람이라고 해도 말이야. 다른 사람이 보기엔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할걸. 그리고 언니 맞거든. …아, 소개 안했구나. 야시오 아오이랑 카야의 언니인 야시오 토지코다. 우리 동생들이 신세를 지고 있는 걸- 카야…는 몰라도 아오이처럼 모자란 녀석이랑 얽히지는 않았겠지?”
뭐 지금은 위축되고 뭐고 할 때도 아니거든. 생각보다 재미있어 보이는 걸 찾은 참이기도 하고 어디까지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래도 해보고 싶어지지? 아니 귀여운 걸 보면 놀리고 싶어지는 게 심성이라는 거라고.
“아, 오늘 참관 수업은 끝났나? 오늘 입국했는데 대신 다녀오라고 해서 말이야. 일단 학교 전부 돌아봤는데 딱히 뭔가 보이지는 않더라.”
-
709 시오 - 코요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9:29:37대뜸 눈이 가린 시오는 잠시 곰곰이 생각하는 시늉을 하다가, "······ 코요 짱, 이지!" 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돌아보았다. 손에서 방울 소리가 울릴 만한 사람은 주변의 아는 사람 가운데도 얼마 없다. 엄지손가락으로 책장을 짚어 놓은 채로, 시오는 책을 닫는다.
"오늘도 늦게 하교하는 거야? 정말, 착한 것도 하루이틀이 아니니 대단하구나······."
그렇게 말하면서, 시오는 쌓인 책을 벤치 끄트머리로 밀어붙여 코요가 앉을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앉든지 앉지 않든지 자기 마음이겠지만. 그러고는 평소대로 「여유로운 선배」라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이어 간다. "이 공원에 오는 건 드문 일 아냐? 잠시 쉬다가 가도 괜찮은데. 나도, 오늘은 날씨가 정말이지 「가을」이다 싶어서······ 독서, 하고 있었거든!"
오늘은 가게 일을 보지 않는 날인데, 가게에 있자니 일을 하게 될 것 같고, 달리 집을 나와서 놀 것도 그다지 없어서 이러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시오는 그런 내막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사실 가만히 앉아서 바람만 맞고 있어도 좋은 날씨지만 말이야······. 책 읽는 건 덤이라는 느낌일까."
그렇게 말하고는, 시오는 흘러내린 옆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다시 허공으로 시선을 던졌다. -
710 사노이 - 마리아 (RLcQwAuvT.) 2020. 10. 28. 오후 9:31:29" 호오, 무서운 이야기구만. 하지만 난 그런 이야기도 좋아한다네. 하지만 그 말대로라면 나에게는 나타나지 못하겠어? "
그는 워낙 즐거운 신이니, 두려움을 느낄 틈이 없으니까요. 즐길 시간도 모자른데 두려워한다는 것은, 그에겐 시간낭비와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 그런 말투로 말하면 안줄거라네. "
투덜투덜 불만을 표출하며 사탕 가방을 꼭 닫아버립니다. 아무리 그래도 파는사람 앞에서 저리 시큰둥하면 팔 마음이 사라지는 법이니까요.
" 흥일세. 자네 말고도 산다는 사람은 많으니. "
많지...는 않지만요. 직거래로 팔아본 적은 손에 꼽고, 구멍가게에서 파는것도 완판된다고는 하지만 그리 많이 파는게 아니었으니까요.
" 그럼 이 사탕을 좋아할만한 작자가 있는지 아는가? " -
711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9:37:40-아무런 이유도 없이 덮쳐오는 항거할 수 없음이란..
그 사탕과도 같아보이나? 라는 농을 던지지만 표정이 저래서야 진담같은걸요? 나에게는 나타나지 못한다는 것에 어두워진 들판에 사탕을 잔뜩 쏟았는데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나를 찾거나 내가 갈 지도 모르지 않나? 라는 것도 농이겠지요?
-구멍가게에서 살 수도 있으나 설명을 듣는 것을 선호하기에 말해본 것이었으니.
산다하면 살 수 있도록 하겠지. 라 말하다 좋아할 만한 작자라는 물음에
-내 간혹 옆 나라의 예능을 보곤 하건만. 그 쪽의 예능 기획자에게 팔면 쏠쏠하게 나올 거라 생각하니.
-다만 다양한 맛은 무리고 평범한 사탕 사이에 딱 하나 와사비맛이나 불닭맛이나 고등어내장 맛이지 아니하겠는가.
라는 말은 분명 농임에 분명합니다. 좋아할 만한 작자라는 물음에는 그것은 스스로가 만들어내거나 발굴해내야 하는 법이니...라는 생각으로 말을 하려 합니다.
-어릴 적부터 사탕은 이것뿐이다 하며 길러내거나. 혹은 이런 사탕이 취향이나 자각하지 못한 이를 발견해야 하지 않겠나? -
712 켄야 - 아오이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9:40:14"아니야. 인의로 사람을 가르치는 훌륭한 선생이란 말이야. 제압당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선생이 제압당할지 아닐지는 모르는 일이니 이건 뭐라고 할 수는 없었다.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게다가 이제와서 계속 할 이야기도 아니었다.
"하지만 너를 싫어하는 약쟁이도 있을껄? 으으으음... 그것 보라고."
몇 명 너를 싫어하는 약쟁이가 있잖아. 그래도 이제와서 그런걸로 너한테 뭔가를 하지는 않을 것 같네. 아니, 약쟁이 '였던것' 이라고 해야하는걸까?
"토지코래! 이름 참 이상하네! 안타깝게도 진작에 얽혔는걸?"
참관수업이라니 듣지도 못했다. 하긴, 고등학생 3학년의 참관수업같은게 무슨 가치가 있단말인가. 간다고 해봐야 1학년 참관수업이겠지.
"끝난게 아닐까? 너 말고는 학생이 아닌 사람은 보이지 않는걸. 아깝게 되었네!" -
713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9:49:42시라세주... 계십니까... 유타카주..계십니까...
-
714 코요 - 시오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9:50:10"아- 들켜버렸다아."
제게 어울려주듯 잠시 고민하는 척을 하면서도, 정확히 저를 알아보는 시오를 보며 손을 떼고 히히 웃었다. 못 알아볼 리가 없다고 생각하긴 했다. 시오 말고도 주변의 대부분이 방울소리만 듣고도 저인걸 알아보곤 했으니까. 반대로 방울소리를 내지 않고 다니면 존재감이 희미해졌지만.
"저, 일찍 나와도 딱히 할거 없으니까요. 누군가의 도움이 된다는게 기분 좋기두 하구요."
"여기 말이죠, 가는 길에 잠깐 딴생각하다가 옆으로 새버렸어요. 음, 시오 선배가 그렇게 말하니까 잠깐만 쉬었다 갈래요."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말하고, 벤치 뒤에서 앞으로 돌아와 시오가 만들어준 자리에 앉았다. 거리를 띄우지도 앉고 시오의 옆에 폭 하니 붙어앉아서, 쌓여있던 책의 표지를 들춰보고 오, 하고 작은 소리를 내곤 방울을 만지작거리며 시오를 보았다. 오늘 날씨가 가을이다 싶어 독서를 하던 중이라는 그녀의 말에 잿빛 눈에 호기심 한줄기가 둥그렇게 맴돌았다.
"그-치만, 선배, 제가 가까이 오는 것도 모를 정도로 푹 빠져있어 보였는걸요? 그것두 이렇게 잔뜩 쌓아놓구. 무슨 내용이길래 그렇게 재밌게 보고 있었던거에요? 네?"
시오가 이미 읽고 내려놓은 1권을 들고서 내용이 궁금하다는 듯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었다. 호기심으로 빛나는 눈은 어린아이의 것과 비슷해보였을지도 모르겠다. -
715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9:51:30토우카주 어서와~ 시라세주라면 아까 몬스터를 마시는 것까진 봤는데...(?
-
716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9:54:28몬스터를 마시고 꿈속으로 잡혀간 걸까...?
-
717 유이카 - 시라세 (wMDpF3uGgw) 2020. 10. 28. 오후 9:55:28부끄러워 할 정도면 애초에 그런 디자인의 유카타는 왜 입은 건지. 혼자 입는 것과 아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건 다르다는 걸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무슨 심정인지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아아~ 역시 제가 아는 시라세 씨였구나."
맞장구치는 말과 함께 사진을 내려놓았다. 몇 번을 봐도 정말 과감한 디자인이란 생각이 든다. 감히 누가 무릎 위로 자를 생각을 하겠는가. 혹자는 이런 시도를 전통을 파괴한다며 싫어하겠지만, 유이카에게선 싫지 않다는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새로운 발상엔 언제나 관심이 가기에.
"디자인도 직접 한 거예요?"
하고로모야에서 해줬다. 그렇게 말했으니 기성복은 아닐 테지.
"마츠리는 또 있잖아요. 그때 입으면 돼죠! 아, 똑같은 거 입기엔 힘들지도..."
맨다리를 드러내기엔 추운 계절이니까. 물론 체온보다 패션을 택하겠다면 굳이 말리진 않는다. 이해하기 힘든 우선순위다만, 본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 법이니. -
71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9:56:45토우카주 어서와..
-
719 아오이 - 켄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9:56:59“오, 인의로 사람을 가르치는 건가. 그러면 그 선생이 하는 체벌은 손가락자르기인가?”
아니 타카하시 대단한데. 이 동네에도 인의로 사람을 가르치는 선생이 있는 건가. 아버지나 할아버지한테 보고하는 편이 나으려나. 아니 뭐 다른 지역에도 손을 뻗어 두는 건 좋은 일이니 말이야. 잘은 모르지만 유도부원을 상대로 선전하는 교사라니 무슨 만화 주인공 같은 녀석이야. 은퇴 후도 생각할 나이니까 나중에 연락 해봐야지.
“아니 보라고 해도 말이야. 그런 것들이 나 싫어한다고 사는 데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잖아? 도령, 너만 해도 그런 것들이 너 싫어한다고 해도 인생에 지장생기지는 않거든.”
무슨 의미인건지는 알겠지만 적어도 그런 녀석들은 이미 였던 것이 되어 버렸을지도 모르지. 이야, 이런걸 관리 안하니까 편한 걸. 모처럼이니까 연락이라도 해볼까. 하늘을 보면서 별 것 아닌 일들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이내 녀석과 시선을 맞추었다.
“손윗사람을 놀리면 안된다고 했던 건 어디 사는 누구였더라? 이렇게 보여도 할머니가 직접 지어주신 이름인데.”
…조금씩이지만 기억은 난다. 애초에 이 사람, 아마 선배가 아닐까. 아니 거의 확실한가? 이래서 기억력이 안좋으면 어쩔 수 없다니까… 담배를 끊어야 하나…
“음, 그건 곤란한데. 나도 이대로 돌아가버리면 엄청난 꼴이 되버려서 말이야. 동생들 관리 안한다고 엄청난 일을 당해버린다고. 알아? 엄청난 일이야. 도령 너도 야시오가 어떤 집인지 정도는 알지? 그래서 말인데, 그 녀석들 학교에서는 좀 어때? 카야는 혼자라도 제대로 할 테니 신경은 안 쓰지만 아오이 그 녀석은 뭐라고 할까… 야생 원숭이 같은 녀석이잖냐. 학교에 바이크를 타고 온다거나 선배한테 반말 한다던가 해서 말이야.”
-
720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9:57:18레이주도 안녕... 유타카주가 안 계시면... 제가 레이와 AU일상을... 까볼 생각입니다... 괜찮으신지요...
-
721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9:59:52몬스터는 사실 숙면제였던 것이다.
-
722 시라세주(메인주로 여행중 (NsMkHGsgyc) 2020. 10. 28. 오후 10:00:35불렀솨?
-
723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0:00:50유타카주... 오늘 온다고 하셨는데 오시지 않네요.
캡틴이 다음주까지 휴가 간다는 말은 보셨을까... -
724 시라세주(메인주로 여행중 (NsMkHGsgyc) 2020. 10. 28. 오후 10:01:50근데 증말 시라세주가 갑자기 기입 끊기면 전원 쇼트났다고 생각해줘. 게에에엑
-
725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03:04>>723 그건 아무래도 보셨을 것 같지만요...(궁예)
>>722 시라세랑 LINE으로 짤막하게 일상 돌리고싶은데... 괜찮으시면 돌리고... 피곤하시다면 다음을 기약하죠... -
726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0:03:12>>720
당연하지..! 라고 외치려고 했는데 시라세주 왔으니 자리 양보.. -
727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04:02>>726 시라세와는 간단한 LINE일상이라 문제는 없습니다..
-
72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06:24그렇다. 다크메르헨풍 아이돌의 주인답게 내가 완성한건 잔혹동화였던 것이다.
느긋하게 씻고나서 일상을 찾아야지이. -
729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07:37나쿠루주 어서와~ 그리고 잘 다녀와~(?
-
730 아오이 - 켄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10:08:36다들 어서와!!!!!!!!!!!!!!!!!!!!!!!!!!!!!!!!!!!!!!!!!!!
일상이 돌아가는 구나!!!!!!!!!!!!!!!!!!!!!!!!!!!!!!!!
나쿠루주 다녀와!!!!!!!!!!!!!!!!!! -
731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0:09:44꾸루주 어서와.. ^v^
>>727
그럼 돌려보자.. au시트는 위키 페이지에 짧막하게 정리해뒀어
상황은 저번에 나온 얘기 비스무리하게? -
732 켄야 - 아오이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10:10:41"왜 손가락을 자르는거야? 너무 폭력적이야!"
그와 그녀가 생각하고있는 인의는 많이 다른 모양이었지만 신, 사사야쿠무스비노카미는 그것을 알지는 못했다. 그가 알고있는건 오로지 인연과 누군가가 지키려는 비밀 뿐 이니까.
"흥! 나는 싫어하는 사람은 없거든! 너와는 다르다고! 아무튼 조심하며 살아! 어쩌면 어떤 사람이 자신의 원수와의 인연을 바라는 때가 올지도 모른다고?"
말하다가 할머니가 직접 지어쥔 이름이라는 말에 당당하게 대답한다.
"그러니까 말했잖아! 손윗사람이라고!"
말하고는 '아차.' 라고 자신이 실수했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고는 다시 말했다.
"아냐. 응!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해! 그냥 어떻게든 널 놀려주고싶어서 그랬던거야!"
말하고는 곤란하다는듯 야시오 아오이에 대해서 하는 말에대해서 어떻게 대답을 해야하나 하고 고민하는 듯 7초정도를 고민하다가 결론이 났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응! 학교에서 정말 많은 인연을 만들었어! 이 학교에 그 녀석만큼 활동범위와 인연이 넓은녀석도 드물거야! 흐히히히히히."
-
733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10:12:22나꾸주 어서오아아앙
-
734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10:12:53다들 어서오세요!
-
735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0:12:59저 공백을 무심코 긁었어...
spo는 없구먼 ㅇ<-< -
736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14:18스포인줄 알고 긁는 건 버릇이야... :3
앗 참 사토주 저어의 답레는 >>610에 있는 것입니다 :3 혹시 모르니 적어둘게~ -
737 사노이 - 마리아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0:15:32" 이런. 사탕을 잃어버렸다면 그럴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난 그런 초보적인 실수는 하지 않는다고! "
자신있게 말하며 가방에서 사탕을 하나 꺼내 척 보여주더니, 툭 똘어트립니다. '아, 이런' 이라며 풀숲을 뒤적거려 찾아내고는 다시 가방에 담네요.
" 사탕에 무슨 설명이 있겠나? 그냥 무슨 맛인지만 알면 그게 그거지 뭐. "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입니다. 사탕에 뭔가 더 필요할 것은 없죠. 그냥, 단단하고 핥으면 맛이 나는. 그거면 충분한거에요.
" 예능 기획자라. 다음에 한번 찾아가보겠네. 나중에 유묭해져도 모른척 안할테니 걱정 말게나~ "
넉살 좋게 김칫국을 마시고는 키득키득 웃습니다.
" 흠. 그런가? 이 마을에 그런 이가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구만. 시간이 나면 내 사탕을 누가 그렇게 좋아하는지 확인도 해봐야겠고. "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고는 느른하게 하품합니다.
" 그래서, 다음엔 무얼 할 생각인가? "
//늦었다... 죄송함미다... -
738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16:04오늘 들어올 짬이 안 나서 이제야 옵니다 여러분 다들 안녕하셨어여~!~
대충 정주행 하고 왔는데 토카주가 저를 찾으셧엇군여... 제송합니다 저가 정신이 없어서 깜박하엿지 멉니까,,, 서마터폰을 좀 줄여야할듯,,, -
739 시오 - 코요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10:16:08"맞아 맞아. 그렇지-? 도쿄였다면 사방에 놀거리가 있었을 텐데-."
뺨에 바람을 넣어 부풀리고 후, 하고 내쉬면서, 시오는 다시 뾰루퉁한 표정으로 책장을 열어 들여다보았다. "설상가상 집안일 때문에 멀리 놀러가지도 못하니 이런 식으로 노는 데 익숙해질 수밖에."
후배 여학생과의 이 좁은 거리감을 묘하게 즐기면서도, 시오는 '독서가 방해된다'거나 하는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은지 무덤덤한 표정으로 책을 계속 읽어 나간다. '여유 있는 선배의 나름의 배려랄까······ 후후. 이런 걸 의식해서 하다니 주책맞아.' 스스로 주책맞다고 생각하는 부분까지 주책맞은 선배의 모습이었다.
"한 권 읽고 나면 그 뒤로부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돼서······."
그렇게까지 열심히 읽고 있었나, 하고 조금 멋쩍게 웃는다.
"이거? 뭐어······ 독서실에 있던 거? 그냥 평범하게 '달달'한 이야기야. 아니면······ '답답'한 이야기거나. 쓰여 있기로는 「사춘기 소녀의 성장담」이라는데, 내 옛날 이야기 같기도 하고. 후후후. 읽어 볼래?" -
740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17:03유타카주 어서와~ 오늘도 고생 많았구먼~
-
741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17:47히히, 화장실 순서 뺐겼다. 슬퍼. :3
위끼에 올리고 퇴고도 끝났단 거시야. -
742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18:16고기동자 어서와라아. :3
-
743 사토 - 카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0:18:47정신을 차리니까 야시오 양이 무척 당황하고 있었다. 쭉 하고 있던 곤란한 표정에서 당황스럽게 곤란한 표정으로 변했달까. 손을 모아잡고 온몸으로 부럽다고 말해주는 듯한 제스처. 침울해진 것처럼 보여서 위로해 주려는 걸까? …귀여워, 착해. 신도에게 신앙만큼 돌려줄 만큼 신위 있는 신이라면 신도 해달라고 잡고 빌었을 텐데, 그렇게 하면 내가 너무 추하네.
"응, 응? 아, 나는 당연히 괜찮아요! 카야 씨랑 이야기할 수 있으면 나는 안 괜찮을 요소가 없는걸! 노력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게 말해주는 건 기뻐요. 앞으로 잘 부탁할게요?"
그렇게 기쁘게 웃으면서 돌려줬지만 어쩐지 야시오 양이 떨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거 기분탓인가? 아니 기분탓이 아니잖아! 역시 들켰지! 음흉한 미소 100% 튀어나갔지! 체육창고로 간다! 아니, 체육창고가 와라! '당신의 눈부신 미소를 지키고 싶다'스러운 생각을 한지 1분도 안 지나서 얼굴에 곤란한 표정을 박아넣어 버렸잖아! 끗낫다 ㅇ<-<
"아, 그, 이미 불러놓고 하는 말이지만 카야 씨라고 불러도 괜찮을까요! 야시오 아오이 씨랑 구분하려고 성을 붙여서 부르고 있었지만 계속 이렇게 부르면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그렇게 부르고 싶거든요. 괜찮은가요?"
아니다, 많이 떠돌면서 기른 내 커뮤력을 믿는 거야. 여기선 자연스럽게 말을 돌린다! 말을 돌리는 것 외에도 야시오를 꼬박꼬박 붙일 때마다 교실에서 술렁… 술렁… 하는 소리가 나는 것 같은 환청이 들리니까, 게다가 호칭을 바꾸면 더 친밀한 느낌이 드니깐 내가 좋다.
그런데, 이제 슬슬 시간이 좀 흐른 것 같고 종이 치려나. 수업시간엔 자리가 좀 멀리 있으니까 더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정확한 시간 같은 건 기억하고 있지 않으니 의외로 좀 있다가 종이 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이 질문을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으니 미리 해두는 게 낫겠지?
"으─응…… 그런데, 당신, 미-코라는 사람 알아요?" -
744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19:07>>740 카야주도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여~!!!
뭐... 한 것도 없는데 피곤한 하루...잇잖습니까 오늘 약간 그랫습니다... 리프레쉬용 야식으로 컵라면 한그릇 때리고 왓습니다... -
745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0:20:14고기동자돌이주 어서오십셔...
-
746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20:47유따까주 컵라면 뇸뇸 했어? 잘했어.
야식엔 라면이 최고지야. :3 -
747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0:21:00유타카주 어서와.. 다시 바빠졌구나.. ( ˊᵕˋ )
>>736
나도 켄야가 스포 하나 걸어놓은줄 알고 습관적으로 긁어버림 ( ⁼̴̤̆◡̶͂⁼̴̤̆ ) -
748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21:15헉 넷지오 보고 있는 사이에 유타카주가 오셨네요...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걸' 하도록 하지요ㅡ
ㅡ보아라, 나의 비기.
『3 멀티의 주박』-! -
749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10:21:25앗... 토우카주 미안. 답레 쓰다 이제사 봤네. 라인 방식으로 가볍게 돌리는 일상이면 본편 쪽 말하는 거야, AU 쪽 말하는 거야?
-
750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21:34(고기동자돌이는 뭐지.) (갑자기 무서운 이름이 되었다.)
-
75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10:21:47(황급히 문워크로 퇴장
-
752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22:04설탕주 나쿠루주도 안녕이에여~!~!! 그렇습니다... 10시 다 돼서 먹는 육개장의 맛은 길티하군여
-
753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22:06>>749 본편입니다...
-
754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22:32미-코라니... 미-코는 누구지...? 무녀?(?
-
755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22:35난 2인 멀티도 힘든데 사농주나 톸가주는 어떻게 돌리는 건지 몰라. :0c
-
756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23:07>>755 하루에 할당된 레스력은 10레스... 이것을 각각 3레스씩 배분하는 것입니다... 대충 조삼모사법이라고 하지요...
-
757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23:41일단 레이와의 일상은 흐름 상 토우카가 먼저 선레를 줘야할 것 같으니... 기다려주십시오 카이가 답레를 써놓고 오겠습니다...
-
758 마리아-사노이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10:24:13-그러나 그런 실수를 간혹 하기에 신 또한 인간적이던가?
만용자를 만들어내는 것 또한 넓게 보면 실수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유명해진다 하면 매니악한 이들에게 수출길이 열릴지도 모르지.
저 옆나라의 예능에선 그걸 복불복이라 하는 듯 싶으니. 라는 말을 하고는 찾아본다는 말에 그러던가 말던가 라는 태도를 보이다가 무엇을 할 거냐는 물음에 저 먼 곳을 보며..
-무엇을 할 지는 모르는 일이지... 사람 사는 곳에 어둠이 없을 리가 있는가.
-밝은 빛의 도시라 불리는 곳에서도 그 이면은 존재하지 않느냐.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는 그저 지내는 것에 가까우니..
라는 말을 천천히 하고는 돌아가야겠군. 이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들 어서와요~ -
75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0:24:58>>757
3멀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나는 다음 기회에.. ( ˊᵕˋ ) 나중에 돌리자.. -
760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25:38>>747 그러게여
마감 < NEW!
지난주는... " 예고 " 였던 것이다...
。゚(゚´Д`゚)゚。 하나밖에 없긴합니다 시간도 널널하고...이번주는 일상과 병행할것...!!! 。゚(゚´Д`゚)ㅇ 암튼 레이주도 하위~!~!
>>748 ㅋ ㅋㅋ ㅋ ㅋ ㅋㅋ ㅋ ㅋㅋ ㅋ ㅇㄴ 당신의 비기에 호락호락 당해줄순없다...내 은신술을 보아라..!!!
3멀티씩이나 하시긴 ㅈㅋㅋㅋㅋㅋ 좀 어려울거같아서 제가 내일은 진짜로 밤에...늦어도 8시에는 오겠습니다 그때제가안온다? ? 그러면 그냥 승부조작은 어게이 한 걸로 해주십시오 멘치카츠 200개의 반만 사도 됨... 본격 지각은 오너가 했는데 페널티는 캐가 받기
>>7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듣고보니 그러네 역전앞 같은 느낌이자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61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25:39>>756 :0c (너무 무서울 정도로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판단이라 반박할 수 없었다.)
-
762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26:52>>759 저 내일 또 올테니까 두분 돌리셔도 댄다~!~!!~~!~!
토카주 주박 관리에 생각보다 논리적인 근거가 잇으셧군여 뜻박입니다,, 역시 교수님 -
763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27:14유따까주 귀여워어.
닭고기쨩 같아. -
764 토우카 - 카이가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27:17해난신은 그 괴상한 팔을 돌려놓고서 여기 보라고 했지만, 토우카는 영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손틈새로 비치는 내 맘 들킬까 두려워 실눈을 뜨고 보았으니. 결국은 아까처럼 얇고 길쭉한 팔임을 확인했고, 손은 내려놓았다. 그럼에도 안색은 여전히 파리했다.
야생동물, 심해의 생물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는 움직임이었으나, 여기는 모래사장. 어엿한 인간이 발 딛고 있는 곳에서 저런 것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토우카는 생각지도 못한 딥웹 탐방을 했다고 생각하며, 벤치에서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이유는 간단했다.
'운동으로... 이 기억을 잊자... 그 수밖에 없다...'
하는 판단. 그렇게 토우카는 다시 모래 위를 짚고, 버피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그 옆에서는 해난신이 버피테스트를 같이 하고 있는, 신이 본다면야 그야말로 진풍경이라고 할 법한 광경이었다.
버피테스트 5회씩 2번을 모두 끝낸 후, 토우카는 운동으로도 잊혀지지 않는 강렬함에 결국 말하고 말았다.
"아, 아까 그거... 한 번만 더 보여주세요..."
토우카는 멍청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765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0:27:34미-코는... 미코입니다.
-
766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28:39>>763
... 예?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그거 무선느낌이지여...? 치킨같다는건가? 그럼... 호평 감사합니다 ! ! ! !!! -
767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28:54여러분... 그 이야기를 아십니까...? 저는 언제나 3멀티를 하루만에 끝낸 적이 없습니다... 구질구질하게 끌고갔지요... 그것은...
'여유가 될 때 일 저질러두면 미래의 내가 다 해주겠지' 마인드란 것입니다... 프로젝트 보내버리고 이제 꾸준한 유지보수만이 남은 토우카주에게... 3멀티를 저지를 호기란 지금밖에 없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레이주도 유타카주도... 빼지 말고 일로 오십시오... -
76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29:34딥웹탐방 급이라니, :0c
톸가는 오싹한 경험을 하고 있구나. -
769 아오이 - 켄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10:29:59“그런가? 아, 뭐 그렇지.”
아. 하고 소리를 내고 나서야 떠올리고 말았다. 선배 일반인이었지.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세상 일이라는게 마음대로 안된다고 말한 참이기도 하니까 말이야. 이야, 실패했네. 나중에 카야한테 가서 이상한 거 물어보지는 않겠지? 오히려 여러의미에서 위험한 건 그 쪽 같은데…
“아, 안되겠어. 이건 좀 심장에 왔다. 요즘은 학교에서 심장을 후벼 파는 방법도 배우는 건가… 무서워, 무섭구나 청소년. 무심코 온 학교에서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그래, 그건 비오는 어느 날 밤의 일… 아니 왜 분위기 타는 건데. 어쩐지 나보다 젊어보이는데 나이 많은 사람을 봐서 그런건가. 아니, 분명히 그런거다. 어린아이의 성장은… 빠르구나.
“우와, 성격 나쁘네. 싫어하는 사람 없다는 것도 사실은 거짓말인 거 아니야? 할머니 이름이 나오자 마자 그렇게 실수를 쉽게 인정하다니 너무 이해타산적이여서 뿜을 것 같은데. 아니 뿜는다. 엌”
…그나저나 반응이 미묘하게 느리네. 대답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는게 말이야… 아니 그야 평소에 학교 잘다니는 편도 아니고 와도 제법 넓게 돌아다녔으니 인상이 생기는 건 이해를 하겠는데 말이야. 오히려 너무 진하지 않냐.
“그런가. 오히려 걱정했단 말이지. 왜, 우리 집안은 야씨니까 말이야. 걔들 둘 다 어릴 때부터 신경 쓰던 것 같아서 말이야. 이제라도 제대로 학교생활 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뭐 내가 야시오 아오이지만.”
애초에 정말로 속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계속 놀리는 것도 미안하고… 뭐 그만둘까.
-
770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31:06그리고 야쿠자 아오이와도... 돌리고싶다...ㅇ<_<
-
771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31:13>>767 여유가 될 때 일 저질러두면 미래의 내가 다 해주겠지 < 음....
일리가 잇습니다 어게이입니다 선레는 어떻게할가여 제가 지금 순서를 잘 몰르겟다...!!! -
772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31:56>>766 아냐. 닭고기쨩은 닭고기(치킨)가 아니야. (?) 롯데햄 프라이드 치킨도 아니고,
닭고기 이상의 무언가야.
어쨌든 호평은 맞아. 귀여운 거니까.
>>767 무서워. 진심으로.
내다버린 내일이 느껴져. :0c -
773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33:37>>771 지각하신 벌칙으로 선레를 써와주십시오...는 농담이고, 제가 아마도 레이의 선레를 써와야할 것 같아... 시간이 꽤 걸릴 듯 하여 부득이하게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유타카주... 역시 부활동 끝나고 가려는데(귀가부라면... 그냥 하교중인 것으로) 책가방 맨 코딱지가 오더니만 겁나 불안한 얼굴로 님 도움이 필요해여!! 제가 부당한 요구를 받고 잇다고요!! 님 아니면 않됨!! 해서 일대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는 식...이면 될 것 같습니다...
-
774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34:20>>772 ? ?? ? ?
ㅇ...암튼 나쿠루주가 그렇게 말슴하시면 그런거겟지여 압도적 감사 ! !! ! !! !
전 지난번에도 말햇다시피 징거다운을 좋아합니다 치킨은 역시 교촌
^^
야쿠자 아오이 본편 아오이나 무신미코토랑은 또 달라서 느낌이 새롭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랄까 진짜... 평범한 야쿠자 가계 딸 느낌이야 ? ?? -
775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34:56>>773 은밀한 거래엔 역시 맥날이지여 갓다오겟습니다
-
776 카야-사토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37:10“아, 네에. 저도 잘 부탁드려요.”
음흉한 표정은 금새 사라졌지만, 저, 봐버렸다구요 이미… 괜찮은 걸까? 괜찮겠지? 곤란해지면 항상 마중나오는 분들에게 말씀드리면 될 거고. 그렇게까지는 그다지 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로 곤란하면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 결의(?)를 가슴에 품고, 살짝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래도, 이렇게 거리낌없이 말을 걸어주는 사람은 오랜만이니까… 기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약간의 불안은 있을지라도, 그래도 기쁘다.
“앗, 그렇구나아. 네에. 괜찮아요. 음… 그, 그치만 저는 사토 씨라고 부를게요. 그래도 괜찮을까요?”
그럼 저도… 사토 카즈키 씨니까, 카즈키 씨라고 불러도 될까. 잠깐 고민했지만 그만두는게 좋을 것 같았다. 지금 이렇게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교실 안에서 묘한 효과음이 들려오는 듯한 환청이 들리는 걸. 그러니까… 너무 가까워진 것 같은 호칭은 삼가는 쪽이 좋을 것 같다. 그런 결정을 내리고서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는 아오쨩이랑 헷갈리니까 이름으로 부르는 쪽이 나은 걸. 그러다가 뒤이어서 들린 질문에 살짝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다. 미-코?
“미-코…씨?라고 하는 사람인가요? 으음…”
기억을 더듬어보지만, 글쎄에. 학교에서 가까이 지내는 사람은 그다지 없고, 집에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미-코라고 불리던 사람은 없던 것 같은데. 아오쨩의 별명? …이라니, 그런 건 아니겠지. 애초에 사토 씨, 아오쨩도 알고 있는 것 같고, 조금 전에 말했는 걸. 그럼 누굴까아. 고민해도 딱히 짚이는 사람은 없었다. 단념하고 고개를 젓는 순간, 친숙한 학교의 종소리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뭔가 퀴즈를 맞추지 못한 채로 타임오버 된 느낌이라 묘하네에.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종이 쳐버렸네요. 슬슬 자리에 앉지 않으면… …그럼… 나중에 또, 사토 씨.”
나는 계속 앉아 있던 채니까, 사토 씨가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걸 보고 있을 뿐이겠지만. 그래도 살며시 손을 흔들었다. 여전히 아주 약간은 곤란해 보이는 웃음을 띄운 채로.
/미-코는 대체 누구...! 궁금하다 :3 -
777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37:31가는 것인가. 국민 패스트푸드점, 왁도날드,
-
778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38:21AU 아오챠... 어흑흑 넘모 조아... 만나보고 싶어...(?
아오챠뿐만이 아니야! AU버전의 모두를 만나보고 싶다... 다들 너무 굉장하다구... -
779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38:29>>774 징거다운에 교촌이라니, 역시 유따까주는 멋진 고기동자구나. (?)
-
780 시라세 - 유이카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10:39:22"그냥 길고 치렁치렁하면 움직이기 좀 거슬릴 거라고 생각했거든. 소매는 통이 넓으니까 상관없을 것 같았지만 이 유타카, 아니 유카타라는 거 치맛자락은 통이 좀 좁아보여서.."
문득 아라이씨 댁네 장남의 이름이 스쳐지나간 것 같지만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자. 어찌되었건... 그건 좀 이상한 일이긴 하다. 축제 둘째날에는 시라세 본인은 이것을 잘만 입고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그저 3일째부터는 왜인지 누군가 같이 다녀줄 사람도 없는데 이걸 입어서 무엇하느냐, 하는 반감에 그냥 하루 입고 차곡차곡 개어다가 옷장에 집어넣은 것뿐이다. 애써 유카타를 지어준 하고로모야의 따님께는 죄송스런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그런데, 입고 나니 생각보다 좀 쑥스럽지 뭐야. 아래에는 돌핀팬츠를 입었으니까, 그렇게 쑥스러워할 필요도 없는데 말야."
그러니까, 시라세가 들킬까 쑥스러워한 건 따로 있었다. 그 유카타 자체보다는 보여줄 이가 없다는 것만으로 시무룩해져서 유카타를 내려놓고 후드티로 때워버린 모습 말이다. 유이카가 '이렇게 예쁜 유카타를 지어놓고는 왜 입지도 않고 후드티 차림으로 축제를 돌아다녔느냐' 라고 물어볼까, 그것이 못내 불안했던 것이다.
"거의 하고로모야에서 다 해주다시피 했지. 은방울꽃 무늬도 하고로모야에서 골라준 거고..."
시라세는 사진을 착착 모아 정리했다. 왜인지 입맛이 쓴 듯한 어조로 시라세는 중얼거렸다.
"카미노온케이 때쯤 되면, 추우려나." -
781 유타카-토우카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39:31하교 중 예상치도 못한 후배의 습격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가? 유타카는 꿈에조차 생각지 못한 질문이라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할 수가 없었다. 그는 토우카가 그렇게 간절하고도 애끓는 얼굴을 할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그야 유타카가 본 토우카의 얼굴은 곤란한 듯했지만 나름 청산유수로 말하던 카운터 앞의 그것이 끝이었으니까...하지만 간곡한 부탁이라니? 유타카는 자기가 뭔가 무서운 일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아닐까 하는 직감과 함께 잘못하면 길가에서 쓰러질 듯한 토우카를 이끌고, 간신히 좌석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자, 그라니께네..."
그들은 패스트푸드 가게의 소파석에 앉았다. 사람도 드문드문 있는데 이 정도 사치는 누려 줘야지.
"머가 문젭니꺼?"
유타카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참고로 그는 토우카가 정말 웬만한 위협을 느끼지 않고서야 이런, 토우카 입장에서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걸 모른다. -
782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39:43악... 아무 생각없이 인간버전 사토쟝 이름을 넣어버렸다... 저의 무의식이 저지른 실수이니 어엿비 여겨주소서 사토주...(석고대죄
-
783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41:51애들 AU 진짜 다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가 알던 애들이 아니야...!! 하지만 그래서 좋다!!!!!
-
784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42:25다들 너무 귀여워.
-
785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43:06>>779 = " 정답 "
고기란 ... 체고입니다 전 평생동안 동물들에게 감사하며 살것입니다... -
786 아오이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10:43:24(AU애들이 귀여워서 질식사하는중)
-
787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0:44:55그렇습니다... AU 카야에 대한 AU 사토의 귀엽다는 감상은 사실 제 생각입니다. 카야님 귀엽다!!! (착한 아저씨를 부르는 소리)
-
788 지듣노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45:12요즘 TV에서 자주 나오는 노래입니다
LG 마케팅 음향팀은 정말 놀랍다 -
789 코요 - 시오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10:45:40"헤... 사방에 놀거리가 많았으면 그만큼 사람도 많겠네요..."
놀거리가 많고 적고를 떠나, 사람이 많을거란 생각을 하니 미묘하게 힘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학교에서 치이는 온갖 것들만 해도 이 몸은 따라가질 못 했다. 그런데 여기보다 사람이 더 많은 곳에 가면? 뭔가를 하기도 전에 사방에서 몰려오는 감정들에 파묻힐게 뻔했다. 흘려보낼 틈도 없이 묻혀 버티지 못 하고 사라져버리겠지.
다시 책을 펴들고 읽기 시작하는 시오를 보며, 계속 옆에 있으면 방해가 될까 싶었다. 하지만 그녀로부터 그런 기색, 정확히는 불편해하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기에 좀더 있기로 했다. 주책맞음 역시 느끼지 못 했으니 시오로서는 다행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으음. 달달하고 답답한 이야기인가요? 사춘기 소녀의 성장담... 음... 뭔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신으로써 존재해왔던지라, 사춘기라는 걸 몰랐다. 아마 성격상 오지 않았을 법도 하다만. 책을 들고 펼치지는 않은 채 표지를 빤히 들여다보다가, 읽을까 말까 고민하듯 고개를 기우뚱 기울였다가, 다시 시오를 보며 말했다.
"책은 나중에 봐도 되니까, 시오 선배 얘기가 듣고 싶어요. 이거 선배 옛날 이야기 같다고, 방금 그랬죠? 듣고 싶다아 선배 얘기이-"
시오가 딱 거슬리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꼭 붙어서 조잘조잘 말하곤, 눈이라도 마주치면 해맑은 웃음을 보였지 않을까. -
790 지듣노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45:47엥??
-
791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0:45:53사노이는 그냥 사탕아재일 뿐이니 사노이 빼고 다 귀엽슴미다 ^-^(?)
-
792 지듣노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46:32지듣노가 올라가지 않는군..
-
793 켄야 - 아오이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10:47:04"그럼! 청소년은 무서운거라고! 다음에는 좀 더 조심히 접하도록 하렴! 그리고 청소년보다 더 무서운게 세상에는 있다고!"
그것은 바로 신이야! 라는 말은 할 수 없었다. 신이라는건 은밀해야 하는 거니까. 게다가 은밀의 신이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법. 그나저나 무심코 온 학교라니 분명 학교에 온 의도가 있었을텐데? 그렇다면 여태까지 한 말중에 거짓 혹은 은밀한 무언가가 있다는 소리다. 이거 혹시 모르니 은밀필터링을 한번 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그냥 보자마자 '이 녀석, 거짓말을 하고있구나!' 라고 간파하기에는 난 너무나도 약한 신이다.
"실수를 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바랄것. 그게 오늘 너에대한 교훈이야!"
잘났다는 듯 팔장을 끼면서 말하고는 '아, 나 정말 좋은 말을 했어!' 라는 듯이 미소를 짓고있는데 이어지는 말에 얼굴이 찡그려진다.
"으이이이이익....! 후우.... 사과하면 용서해줄게.."
어떻게 봐도 분하고 화난다는 표정이었지만 무언가의 자존심이 있는건지 태연한 척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794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47:15>>791 사탕아재도 기여운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 바뀐거 보는재미가 쏠쏠합니다...
-
795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47:40
-
796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10:47:59첫일상 몇턴만에 담주엔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다...
-
797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48:18>>795 아니 ... 왜 주것서... 커밋...
-
798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10:48:32>>795 나꾸주가...주거써?!
-
799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48:51사토 씨도 엄청 귀엽다구ㅋㅋㅋㅋ 음흉한 표정 나왔을때 생각이라던갘ㅋㅋㅋㅋ 아아 넘모 귀여워...
AU일상 구경하면 자꾸 흐뭇한 미소를 짓게 돼~ -
800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49:10>>796 ㅋ ㅋ ㅋㅋ ㅋㅋ ㅋㅋㅋ ㅋ 아 앗... 아니다 돌아올수잇을것입니다 진자로 둘다 개성이 뚜렷하기대문에,,
-
801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49:13아니 나쿠루주 왜 죽은거야... ;ㅁ;
-
802 사노이 - 마리아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0:50:07" 그것도 그렇지. 그치만 자네나 나나, 인간적인것과는 거리가 좀 떨어진 것 같지만 말이야. "
킥 웃고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입니다. 둘 다 말투로 보나 뭐로 보나... 요새 인간들과는 거리가 좀 있지요? 그렇게 본다면 인간적이지는 않을지도 몰라요.
" 복불복? 복종 혹은 불복종인가! "
어찌 그런 과격한 일이! 라며 말하고는 고뇌에 빠집니다. 그런 일에 이 사탕을 주는것이 맞는 일인가? 라는 고뇌겠지요.
" 뭐 그렇다면. 잘 가세나. 내 사탕이 그리워지면 또 오고~ "
손을 흔들어줍니다.
//막레입니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마리아주! 마리아 분위기 있어서 넘나 좋다는 거십니다 흑흑... -
803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0:50:32나쿠루주의 사인을 조사하라... 가미아리 수사대...
100월 280일 개봉안함... -
804 토우카 - 유타카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50:56"그, 그으... 내 말이, 어, 엄청 이상하게 들릴 텐데요... 미, 미친 앤가봐... 하지 말구, 차분히 들어주세요."
솔직히 이 이야기를 하려면 '저에게 내기를 강요한 작자는 신이에요!' 하는 말을 빼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일전에 배운 바로, 신의 동의 없이 막 말하는 것은 신변에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서, 나름대로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통달한 머리통으로... 변명거리를 지어왔던 것이다. 솔직히 토우카가 생각해도 미친 여자란 소리 들어 마땅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창의력이 딸려서 이것이 한계였다.
"아, 아라이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둠의 듀얼』에 휘말렸어요...!"
라고 화두를 던지며, 도망가지 못하게끔 "제, 제가 햄버거 사드릴 테니까 일단 드, 들어보세요!" 하고 급하게 덧붙였다. 조금 붉어진 볼을 긁적였다. 아마도 아라이 유타카는 점복신, 추측하기로는 미쿠지 스쿠히코씨의 따까리로서 듀얼에 임한 것이리라. 그렇다면 그 미쿠지의 외관이나 성격을 알아맞추어 설득력을 높이는 것이다.
"그, 아라이 씨의, 아마도 주인님... 그, 머리 엄청 흰색의 그 사람... 그리고 제 지인... 이 그 범인이에요. 우, 우리는 아마도 미래에 붙게 될 거라구요... 그리고 나는, 아라이 씨를 못 이길 게 확실하니까요!"
그래서 요점이란,
"나랑 승부조작해요...!" -
805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51:18이벤트 며칠만에 반전에 익숙해진 참치들은 그만, (말잇못)
>>797 기력이 딸려브러. :0
하지만 음악을 듣고 기운차렸다아.
암튼 씻고와도 이로하주가 보이지 않는다면 멀티할 일상을 찾을 거시다아. -
806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10:51:33어둠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듀 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07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0:51:42오신븐들 다들 반가워요! 좋은 밤입니다ㅏㅏㅏㅏㅏ!!!!
>>794 으리의 사탕아재는... 전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자기 사탕을 들고 먹는게 목표... (아님)
>>795 아닛? 주거써!? -
808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0:51:56토우카주 그냥 어둠의 듀얼이라고 말하고 싶었죠?
네... 그리고 승부조작이라고도 말하고 싶었어요... 이 비겁하고 음흉한 어감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
809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52:55어둠의 듀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10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53:04
-
811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0:53:09아무튼 오늘 일을 끝낸 사노이주는 VERY SUPER 상태니 일상을 구한다는 거심미다.
저는 언제나 프로페셔널한 멀티러기 때문에 상대분이 3만년 늦으셔도 두근두근 도키도키하게 기다릴 자신이 있으니 언제든 찔러주시길... -
812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0:53:55>>807 안주거써. >:3
그나저나 어둠의 듀얼이라니, 왁도날드에서?
이대로 괜찮은 건가. -
813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10:54:36사노이주도 수고하셨어요~
-
814 유타카-토우카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56:12"예."
신의 내기에 이용당했다...고 토우카가 곧이곧대로 말하면, 유타카는 방금 전 대수롭지 않게 장담한 이 말을 지킬 수 없게 될 것이다. 토우카는 영리한 아이로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평범한 인간인 유타카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예?"
아닌가?
"예!"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햄버거를 사주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유타카는 이제 자신에게 오는 모든 정보를 그대로 감내할 자신이 있었다!
"예?"
아닌가봐...
"그, 토우카 상. 저가 요점부터 듣는 걸 좋아는 하는데예. 이건 첨부터 설명을 해주는 게 나을 거 같거든예?"
유타카가 손을 들어 제지했다. 애초에 머리 엄청 흰색의 그 사람이라고 해도 누군지 모르겠고, 그러니까 유타카한테 스승님은 있을지 몰라도 주인은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제 지인이라고 해도 누군지 모르겠는데, 그 사람이 토우카를 이용하고 있다면 토우카네 어머니가 가만있지 않을 게 틀림없고...무엇보다 토우카와 자기가 대결을 왜 한다는 말인가? 뭐부터 해결해야 하지? 아, 생각이 정리됐다.
"그 범인들이란 사람들이 누굽니꺼?" -
815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0:56:45앗 그리고 사토주만 괜찮다면 >>776을 막레로 해도 될가유... 제가 그걸 쓴다는게 그만 미-코가 넘모 궁금해서 까먹어버렸...(흐릿
오늘 정말 내 뇌가 일을 안하는구나... 왜 그러는거냐...! 나의 뇌야... -
816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10:56:48(대충 웃음이 멈추지 않아서 팝콘을 못 먹겠다는 짤)
-
817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10:56: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18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10:57:04>>816 코요주도? 나도...
-
819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0:58:46비겁하고 음흉한 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20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1:00:0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21 미쿠주 (iv7yOxAaV.) 2020. 10. 28. 오후 11:00:52밐 (애초에 듀얼이 있다고 말도 안 한 점복신) : (오늘의 팝콘은 캬라메-루 맛)
-
822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후 11:01:16오늘 유타카 최고의 모먼트 탑텐 중 하나가 나온 것 같다
ㅖ. ㅖ? ㅖ! ㅖ? -
823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01:34애초에 듀얼이 있다고 말도 안 한 점복신 < 그치여 이게 포인트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꾸주 어서오라~!~~~!
-
824 아오이 - 켄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11:01:48“청소년보다 더 무서운 건 그야 당연히 많지! 야쿠자들의 항쟁 같은 거.”
뭐 천벌 같은 건 딱히 한번에 오는 게 아니니까 말이야. 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애초에 이쪽이 민간인들한테는 더 한번에 팟 하고 오지 않을까 싶은데. 애초에 이 선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귀엽기는 한데 딱히 생각이 뭔지는 모르겠어. …아니 여기서 한숨 쉬어봐야 별로 달라질 것도 없나.
어쩐지 긴 대사를 마친 후에 한숨 돌리는 것 같기도 하고 중2병 걸린 것 같은 일반인이 들으면 부끄러운 발언을 해버린 것에 대한 자조적인 무언가로도 들린다. 아니 실제로는 후자네. 솔직히 지금 엄청나게 부끄럽다.
“딱히 실수를 한 건 없으니까 용서를 구할 것도 없는데. 그보다 뭐야. 선배가 후배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 것은 죄가 아니라 이건가? 이야, 섭섭한데. 나는 조직 애들 얼굴도 다 외우고 있다고.”
그야 우두머리니까 말이야. 팔짱을 끼는 선배에게 맞추듯이 슬쩍 웃어보았다. 이야, 귀여운데. 키 때문인가. 그래, 키 때문인가.
“으하하하!!! 이야, 미안하게 됐어 선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그래도 모처럼 장난 좀 쳐볼까 했는데 정말로 속아 넘어갈 거라고는 생각 못해서 말이야. 그래도 그건 슬픈데. 정말로 아오이 씨를 기억 못했던 거야? 왜, 우리끼리 만난 적은 별로 없기는 한데 카야가 키도 크고 스타일 좋은 언니가 있다고 말 안하던가?”
농담이 섞인 웃음을 지으면서 바이크의 시트를 가볍게 쳐댔다. 음음, 너무 놀리는 건 안좋으니까 말이지.
“뭐 카야는 인정 안하려고 하니까 이해는 가지만 말이야. 귀여운 선배를 친구로 둔 것 같아서 이 아오이 씨도 안심이야.”
-
825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1:02:12>>815 음, 그러면 사토 씨라고 불러도 괜찮냐고 한 건 수락한 걸로 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
826 미쿠주 (iv7yOxAaV.) 2020. 10. 28. 오후 11:02:23그리고 토카토카주 혹시 듣고 계십니까... 저 토카는 미쿠 하얀머리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희 언제 카미폼으로 봤나요..? 봤으면 미쿠주가 댕청한 것으로(아무말
-
827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02:31>>8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ㄴ 조아해주시다니 기쁩니다... ㅖ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잇는 거... 갱상도에선 일도 아니잔아 그치...!!!!! ( ※주의 : 지역에 대한 편견입니다 )
-
828 시라세주(갱상도민 (NsMkHGsgyc) 2020. 10. 28. 오후 11:03:44>>827 글치 (1따봉
-
829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11:04:5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잠깐만요 답레 쓰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둠의 듀ㅜ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30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05:23>>828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아 아니 맞다고 인정해주시면 어덕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쉬,, 자신감이 생겻습니다 이게 다 라세주때문ㅇ,,, 앞으로도 갱상도의 통신사요금줄이는특유의언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겟습니다... . -
831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05:49일본인의 대부분은 딱히 종교를 갖고 있지 않았다. 있는 신사에 가서 기도 좀 올리는 게 전부인 인간들이었으니. 토우카가 '너 신 있는 줄 아니?' 하는 질문을 던져도 쓸모 없음이었다. 물론, 신에 관해서 모르는 유타카가 듣기에는 더더욱이 딴소리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토우카는 그 신 둘을 음흉하고 강력해보이는 '무언가'로 탈바꿈시키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후카미츠 카이가씨랑, 그, 푸흡, 미쿠지 스쿠히코씨는... 사, 사실 어둠의 듀얼리스트라서..."
스-쨩이라고 말해달라는 사람을 지칭하려면 필연적으로 풀 네임을 말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로컬라이징해 '점 쟁이' 란 이름을 말하며 어떻게 웃지 않을 수 있겠는가. 토우카는 조용히 웃음을 갈무리하고는 대충 갖다붙였다. 그 둘은 오늘부터 신 대신 어둠의 듀얼리스트였다.
"자신들의 목숨 대신 우리들을 써서, 놀이를 할 셈인 거예요... 다, 다행이도 스-쨩이 제한을 걸었는데, 제가 아라이 씨의 성적에 1/3만 내도 제가 이기는 게 되지만..."
하지만 팔을 꾸물텅대고, 해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신에게 벌칙을 받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토우카는 1/3을 맞추기 위해 애를 쓰기보다, 용돈을 모아 혹할만한 제안을 하는 것이 더욱 편하리라고 여겨서 결국 고민 끝에 유타카의 하교길을 막았던 것이다.
"나, 분명 아라이씨 성적의 1/3도 못 내니까요...! 공부도, 운동도!"
진짜 뭔 소리인지 알수는 없지만, 아무튼 자기는 톱밥이라 전혀 이길 자신이 없으니 검은 돈을 받고 져달라는 소리같다. -
832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06:07카야주 사토주 일상 수고해서여~!~! 둘다 완전 다른맛이라 넘모 맛잇엇다,,,
-
833 아오이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11:06:09>>>>>>>>>>>>>어둠의 듀얼<<<<<<<<<<<<<<<<
이 듀얼리스트 놈들... 드디어 여기까지...!!!!!!!!!!!!! -
83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06:45>>826 죄송합니다 그것은 저의 멍청함... 대충 토우카의 인식속에서는 머리하얀 할머니였고 그것은 토우카의 직감이 열일한 것... 정도로 퉁 쳐도 될까요... 죄송합니다...ㅇ<-<
-
835 미쿠주 (iv7yOxAaV.) 2020. 10. 28. 오후 11:07:00ㅇㅏ니 미치겠네 어둠의 듀얼리스트(개터짐 근데 사실 맞는 말이라 어케 반박할 수가 없다 현실사람갖고하는야미노듀얼...
-
836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1:07:51>>825 흑흑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토주... 카미 사토쟝 너무 좋아요... 사랑해...(?
저어는 급격히 몸에 힘이 빠지고 있는 관계로 잠시 관전모드로 들어가겠습니다... 예감이 안 좋은거시... 이건 내일 컨디션 망조다..(흐릿 -
837 미쿠주 (iv7yOxAaV.) 2020. 10. 28. 오후 11:07:57>>834 아니 왜 할머니예요 넘햇(터짐) 네네 대충 이케저케 어케든 됐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연갈색은 대충 유사하양이라구요(아님)
-
838 아오이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11:08:14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켄야주 잠깐!!!!!!!!!!!!!!!!!!!!!!!!! 잠시 일이생겨서 그런데 킵이나 막레해도 될까!!!!!!!!!!!!!!!!!!!!!!!!!!!!!!!!
-
839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11:11:24어둠의 듀얼리스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죽어......
아 참고로 토카는 물론 조심하고 있겠지만 본인 정체에 대한 발설을 하더라도 카가는 ok~할 겁니다... 설명하다가 말실수를 하거나 아예 풀어버려도 카가는 죠아해요... 일상 수월하기라 알려드립니다 0<
일상 수고했어~~~!!!!!!!
>>827 아입니다... 곙상도 인은 평성 어→와 상성+평거성 어↘어↗어→, 어-의 장단으로 소통합니다(진지충 아닙니다 농담입니다) -
840 유타카-토우카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12:42후카미츠 카이가랑 미쿠지 스쿠히코...? 유타카도 아는 이름들이었다. 둘 다 독특한 사람들인데 토우카가 그런 사람들하고 친분이 있다...? 잡혀 먹히는 거 아냐? 유타카는 갑작스레 토우카의 신변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와중에 스승님의 이름을 말하며 웃는 불경한 자에게 제자 된 자로서 한마디 할까...하는 생각이 유타카와 같이 불손한 제자에게는 전혀 들지 않았다.
"아, 그 사람들이면 내도 알지예. 근데 그 사람들이 와 어둠..."
자신의 목숨 대신 우리들을 써...? 매우 살벌한 표현에 유타카는 마침내 참지 못하고 끼어들었다.
"잠깐, 아니, 잠깐만! 둘이 목숨 걸고 결투하믄 둘 사정이지 와 우리를 겁니꺼? 우리 목숨이라도 건다 캅니꺼?"
미쳤으예? 그러나 이게 어디 토우카의 잘못인가? 이는 필히 토우카라는 순진한 후배를, 두 비범한 선배들이 무시무시하게 위협한 결과렷다...! 감히 우리 손님을 겁박해? 유타카는 그 둘하고 한번 담판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둘 다 유타카가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지만 어쩔 수 없다! 손님과 자신의 목숨이 동시에 위협받는데 무슨 짓이라도...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 승부를 와 우리들이 낸단 말이가...? 그것도 연관성이라곤 1도 없는 종목으로...?
"내가 머 몬하는지 토우카 상이 압니꺼...?"
모르잖아?
"머...머 가꼬 싸우는데예?"
어디까지 아는 거야? -
841 미쿠주 (iv7yOxAaV.) 2020. 10. 28. 오후 11:13:35밐은 풀어버리면 뭐 어쩔 수 없지 하겠지만 대신 잔혹하고 무시무시한 대가를 받아냅니다 무려 고급 화과자집에서 비싼 과자를 맘껏 시켜 버릴 거라구~!(농담입니다)
아무튼 미쿠주는 먼저 리타이어하기 때문에 아침까지 미쿠는 프리소재가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원래 이런 자리에서는 의견개진 못 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는 것이다 이게마따(아님) -
842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1:13:55카야주 사토주도 일상 수고하셨어요!!!
-
843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15:08>>839 평성 어→와 상성+평거성 어↘어↗어→, 어-의 장단으로 소통... 메모...
경상도란..
알면 알수록...알수없는 곳입니다 .... 내 좌뇌...!!! 힘내라..!!!! -
844 켄야 - 아오이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11:16:13"청소년보다 무섭다는것의 예가 틀려먹었어.."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오고있는걸까. 안타깝게도 나는 전쟁이나 투쟁의 신이 아니다. 야쿠자의 신도 아니고. 그런데 세상에 야쿠자의 신이 있기는 할까? 있다면 정말로 싫을 것 같다..
"어엄ㅡ청 닮은 사람일 수도 있잖아! 애초에 속인 사람이 나쁜거라고! 이 나쁜녀석아! 사과해! 당장 사과하라고!"
엄청나게 화나지만 그렇다고 때릴 순 없었다. 때리면 맞는다는 당연한 이치를 이미 알고있었고 설령 때린다고 해도 '후하하하하.' 하고 웃으면서 아프지도 않다는 듯 맞아주고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건 너무나도 비참하다..
"동생이 있다고 했다고. 그리고 선배한테 귀엽다고 하지마 이 멀대야! 우우! 전봇대! 도쿄타워!"
그래서 때리는 것 대신 놀려주기로 마음먹었다. -
845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11:17:00아ㅏㅏ안녕하세요...귀가한 누구야주....일단 머리부터 박겠습니다........제가 진짜 개인적인 기력 문제로 요즘 일상 돌릴 때마다 자꾸...길게 끄는 듯해서 면목이가 너무 없는데....지금 아무래도 답레 쓸 기력은 절대 아니어서 답레는...내일 드리겠습니다 미안함미다..........
-
846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17:04카야주 미꾸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다~!!~! 편히 쉬어여~!!!!
-
847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17:33츱사주도 어서오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여~!!!
-
848 코요주 (8F88IJIrc6) 2020. 10. 28. 오후 11:18:27다들 어서오구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단체 뽀다담)
-
849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1:21:39츱사주 어서와~ 아이고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토닥토닥(쓰담담
-
850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1:22:01앗 그리구 미쿠주는 푹 쉬십셔~ :3 인사가 넘모 늦었고만...
-
851 카이가 - 토우카 (7P2kpGKZl2) 2020. 10. 28. 오후 11:24:12별달리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해난신의 기행은 토우카의 운동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토우카는 말을 잃고는 처음 몸을 움직였을 때보다도 착실하게 운동을 시작했고, 그도 내뱉은 말이 있으니 느그읏하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 적당히 모래를 짚었다. 다리를 딛고, 좁히고, 뛰는 행동을 하는데 그래도 옆과 속도 맞추어 행해주기는 한다. 마냥 고상한 짓만 하고 살아온 건 아니었지만, 살다살다 신 된 몸으로 인간 옆에서 같이 체조(그는 버피를 간단한 체조 쯤이라 생각했다……..)나 해줄 일이 생기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원양의 해일과 인간 한 쌍이 나란히 뛰는 모습은 무어라 형용하기 힘든 진풍경이었다.
시킨대로 5회씩 3세트 끝이다. 더 시킬까 했지만 조금 전에 검색 결과에서 초심자는 과하게 무리해선 안 하는 것보다도 못하다고 써져 있던 것을 봤으니 오늘은 이쯤만 할까 하고 생각한다. 물론 토우카를 곧바로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주고 싶지 않다는 몹쓸 심리로 그것을 입 밖에 내지는 않았지만.
"징그럽다면서?"
징그럽다는 건 싫은 것 아닌가? 해난신은 아직 알지 못했다. 인간 군상의 몇, 의외로 다수의 비율을 차지하는 특정 부류의 사람들은 정신을 버릴 것을 알면서도 미지에 도전하고, 끔찍하기로 이름 높은 것들을 스스로 찾으며, 쓰레기 중의 쓰레기만을 음미하는 똥믈리에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어찌되었든 뭐, 구경시켜주는 것도 나름 좋겠다 싶어 곧바로 대답한다.
"그래, 기분이니까 신기한 거 보여줄게."
그래서 무얼 보여주는가 하니 그것이다. 편히 앉은 다리 위에 놓인 손이, 손목과 손마디의 모양이 두드러지고 선이 단단하게 불거진다. 방금과 비슷한 변화인 듯 싶었으나 이번의 변이는 뚜렷하되 거칠지 않다. 시선이 그 손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이전과 그리 별다를 것 없는 모습에 의구심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의 얼굴이나 몸 전체를 눈에 담고 있었다면 달랐을 터였다.
침묵은 짧았다. 다시 입을 열어 말을 뱉자, 한껏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목울대를 타고 울렸다.
"'카이가'는 일반적으로 남자 이름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하는데, 후카미츠 씨가 신분 상으론 여자였던 건 뭐 대충 이런 이유지."
쿠도 뭐시기 씨한테 한 번 보여주었던 비기, 남성형 되기!
조금 더 선이 날카로워진 얼굴이 토우카의 앞에 들이밀어지며, 그는 또 예의 그 능청스럽게 웃는 얼굴을 했다.
// 어쩌다보니까 저의 주절병이 또 도져서 길어졌네요..... 멀티로 바쁘시니 짧게 주셔도 당연히 ok입니다.... -
85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1:24:42다들 잘가.. ^v^
-
853 토우카 - 유타카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25:02유타카가 격앙되자, 토우카는 안심했다. 그 둘은 신답게도, 사람을 가리면서 파괴적으로 군 것은 아닌 모양이다. 그들의 위험성(?)을 유타카도 알고 있다면 이야기는 빨랐다...!
"그, 그쵸...! 불합리하죠, 아주 못 됐어요...! 물론... 목숨을 건다던지, 하는 표현은 조, 조오끔 과장이 있지만... 후카미츠씨, 엄청 무섭다구요...? 팔다리도 길쭉길쭉해서, 뭔가 문어같고... 나, 나를 운동시키고...! 파도를..."
그렇게 신님의 뒷담을 신나게 까다가, 실수로 신이라고 까발릴 뻔했다. 토우카는 입을 앙다물고는 주변의 눈치를 살폈다. 뒷담하느라 격앙되었던 기색은 사그라들었다.
"파, 파도에 저를 던져넣고... 그랬다구요... 아, 아무튼, 그러니까, 나, 꼭 이겨야해요...! 스-쨩은 왠지, 힘 없다는 인상이니까... 아마도, 그, 그렇게 치명적인 벌칙을 주지는 않을 거라구요..."
그래서 본론, 승부 종목의 이야기가 나왔다. 토우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일전에 텔레파시 내용을 들은 바가 있었으니!
"그으, 전에 전화하는 걸 들었는데... 아마도 게임 같아요. 하지만, 롤도 게임이구... 카리야 활쏘기도 게임인데, 힘이 필요한 쪽으로 우기면 답이 없다구요... 그래서 여기, 아라이 씨가 필요한 타이밍이죠...! 요즘 게임은 활쏘기가 전혀 아니고, 이런 게 대세입니다 하고 당사자들이 우기면, 아마도 밀어붙일 수 있어요... 그리고 나, 게임은 쪼끔 자신있으니까요. 힛..." -
854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11:25:11그리고 눈팅한 결과 >>417에 대한 이의는 지금까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맞습니까.........?
일단 모두 안녕안녕..,,.,,,,,,
-
855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1:25:36다들 귀여워. 카야야 밐지주 츱사주 코오코오야.
흐어엉. -
856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1:26:20미쿠주 푹 쉬세요! 푹!!
츱사주는 어서와요! 아이고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ㅠㅠㅠ (쓰담) -
857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1:26:31
-
858 지듣앨 (지금 듣는 앨범 이라는 뜻)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26:47글렌체크... 사랑했다...
-
859 지듣앨 (지금 듣는 앨범 이라는 뜻)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27:33>>858 ^^...
-
860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28:07>>858 와! 글렌체크 아시는구나! 글렌체크가 누구냐면요 이 시대의 진정한 그룹인데 겁.나.쩝.니.다.
-
861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1:28:18>>854
확인했습니다 ^.^ 이의 없음.. -
862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28:57>>854 앗 네 말씀드린다는 걸 깜빡했네여...!! 이의 없습니다 도움이 못되어드려 죄송할 뿐입니다..
-
863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1:29:02
-
864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1:29:31>>854 저도 확인했어요! 이의 없슴미다!
-
865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30:51>>854 저는 참여 당사자가 아니어 답 안했었는데... 이의 없습니다..
-
866 유이카 - 시라세 (wMDpF3uGgw) 2020. 10. 28. 오후 11:31:20"맞아요. 활동하기 편한 옷은 아니죠. 예쁘긴 한데."
시라세가 말하는 것은 유이카 또한 불편하게 느낀 적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옷을 만들어보면 안 될까 생각해본 적도 있고. 다만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다. 용기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단순히 생각으로만 끝내지 않은 빠른 행동력엔 경의를 표할만하다. 역시 바깥에서 왔기 때문일까.
"아, 그럴 때 있죠. 괜찮지 않나~ 싶은데, 막상 하려니까 부담스러운 거!"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남과 다른 모습은 이목을 끄는 법이다. 야심 차게 준비했어도 숱한 시선들에 주눅이 들게 된달까. 이해가 되면서도 아까운 건 별개였다. 기껏 이리도 잘 어울리는 옷을 맞췄는데, 쑥스러워서 입을 수 없다니.
"밖에 있기 힘들 정도는 아니겠지만, 쌀쌀할 거예요."
가을이 되면 서서히 찬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함께 마츠리를 간다면 분명 온종일 돌아다닐 텐데. 직접 입은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건 못내 아쉬운 일이나 얇은 차림에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이다. 그래도 모처럼 보여주고 싶다는데…
"음… 겉에 뭘 걸치거나 따뜻한 걸 먹으면 안 추울지도…?"
사진을 정리하는 걸 도우며, 슬쩍 말을 흘렸다. 추위를 견뎌야 하는 건 제가 아니니 조심스럽게. -
867 유이카주 (wMDpF3uGgw) 2020. 10. 28. 오후 11:32:36드디어 느긋하게 답레를 쓸 수 있게 되었다 X0 다들 좋은 밤이야~
-
86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1:32:53유이카주 어서와 ^v^
-
869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1:33:42
-
870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33:44다들 안녕...(환영)
-
871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1:34:52>>8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72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1:34:59그러고보니 이제 슬슬 새 스레를 세우고 시라세주를 자유롭게... 해줘야 할 때가 왔구나...
안녕 시라세주... 그곳(이불)에서 편안하기를... -
873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1:35:13유이카주 어서와~
ㅋㅋㅋ>>869ㅋㅋㅋㅋㅋㅋㅋㅋ -
874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1:35:17수고 많았음..
-
875 유타카-토우카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35:44"그...맞제! 길쭉길쭉하고, 무섭고, 토우카 상을 운동..."
어...?
"그 좋은 거 아닙니꺼? 키크고 싶다매예."
그런 상냥한 구석도 있었나? 그 남의 일 관심없을 것 같은 카이가가...? 아니다, 생각해보니 토우카는 유타카와 비슷하게 카이가에겐 재미있는 사람일 거였다. 허나 유타카는 PT의 냉혹한 세계에 대해 잘 모르는 인물이었다. 체계적으로 PT를 받아본 적도 없는데다가 굳이 그런 걸 하지 않아도 웬만큼 강골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몸담고 있는 직장 역시도 바벨 대신 고깃덩이를 들려주는 곳이었다. 그래서 감히 저런 평가를 내린 것이다.
"파도를...?"
파도를 뭐 어째? 아, 던져 넣어요...토우카도 어지간히 잘못 걸린 모양이었다. 카이가가 토우카를 재밌어한다는 유타카의 추측은 반쯤 맞아떨어졌다.
"스-쨩...아, 미-상. 그 사람이 머 힘이 없노. 차고 넘친다 아이가. 활도 잘 쏩니더. 몰랐지예?"
스승님에 대한 변론을 약간 한 뒤에, 유타카는 깨달았다. 그러니까 미쿠지는 약한 벌칙을 줄 테니까 네가 대신 벌칙을 받아라...?
"잠깐잠깐잠깐! 그 말 지금 내보고 벌칙 받아라 이 말입니꺼? 자신있는 종목 해서 슬슬 빠지겠다? 이 이래 안 밨는데 무써운 사람이네...!"
타이밍 좋게 진동벨이 울렸다. 사주는 건 토우카였으므로 가져오는 건 유타카가 하면 되었다. 유타카는 게걸음으로 진동벨을 들고 가, 똑같이 게걸음으로 쟁반을 들고 돌아왔다... -
876 토우카 - 카이가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36:07카이가의 분석은 정확했다. 총 버피테스트 25회를 했을 뿐인데, 토우카의 허약한 몸은 땀범벅이 된 것이다. 잔잔하게 불어오는 해풍을 기분좋게 맞는 모습을 보면 꽤 고단했구나 싶다. 하긴, 안락한 의자에 앉아 키배를 하거나 게임 하는 것으로 하루 온종일을 보내, 근손실 극심한 몸이다. 마음이 급하다고 운동을 마구잡이로 시켰다가는 근육통으로 3일을 쉬게 되리라.
"지, 징그럽지만... 그런 거, 보고 싶다고 맨날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렇다. 토우카는 키배에 성실히 응해주는 점에서 알 수 있었지만, 엄청난 똥믈리에였다. 애초에 SNS를 하면서 인간 군상에 학을 떼고 있으면서도 아직 그만두지 않고 있었으니. 그 똥믈리에의 자질은 꽤 괜찮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 똥믈리에도 눈 앞의 현상을 온전히 감상하지는 못했다. 묘하게 바뀌는 몸, 머리스타일 자체는 비슷하지만 묘하게 달라진 이목구비의 인상... 하지만 토우카가 방 안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뚜렷한 변화를 느끼지는 못했다. 그저 눈을 깜박거리면서, 카이가의 몸 이곳저곳을 살펴보고는 긴가민가하며 말하는 것이다.
"시, 신들은 다 이런 게 되나요...? 기, 기분나쁘지만 신기하네요... 코스프레라던가, 그런 거 할 때 좋아보이고..."
음, 방 밖에 나와도 오타쿠는 오타쿠. 이런 걸 보고 먼저 떠오르는 게 코스프레다. -
877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36:53유이카주도 어서와여~!~!~! 고생 많았어여~!!~!~!
저도 잠시 다녀오겟습니다 토카주 답레 천천히 주시라!~!~! -
878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11:37:15의견 표해주시는 분들 모두 압도적 감사입니다.... 제가 권한을 정식으로 대리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나댄다 해도 할 말이 없는데 적극적으로 의견 표하거나 협조해주시는 분들께는 그저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완벽하게 한다는 보장도 없지 않습니까 동의/이의 표시는 이런 면에서 무척 큰 도움이 되는 것......
900레스 언저리 채워질 때까지는 계속 의견 받겠습니다 정말 다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87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1:37:20이제 곧 목요일.. 이번주도 소리소문없이 흘러갔구나 ( ⁼̴̤̆◡̶͂⁼̴̤̆ )
-
880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후 11:37:58온 사람 모두 어서오구 유타카주는 잘 다녀와....:>
-
881 가기전 마지막 실험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38:05와! 글렌체크! 아시는구나! 오뜨꾸뛰르는 정말 전설이다...
-
882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1:39:25천천히 들어볼게.. 잘 다녀와 유타카주 ≖‿≖
-
883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후 11:40:08유타카주 잘 다녀와~
-
884 시오 - 코요 (vs9cMj0EHI) 2020. 10. 28. 오후 11:40:43"많더라구." 가본 적은 있는 듯 말했으나, 이윽고 "간 지는 오래됐지만.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많아졌지 적어지지는 않았겠지?" 하고 덧붙였다.
"도쿄 사람들은 도쿄 사람들 나름대로 도쿄를 따분해할지도 모르겠네."
옆에서 누군가 숨을 쉬고 있으니 오히려 마음은 한결 편했다. 책을 너무 열중해 읽다가 전철을 놓친다거나 하는, 그런 '단절'에 대한 공포가 없지 않은가. 어릴 적부터 접객의 현장으로 내몰려 인간관계의 달인이 되고 만 시오는, 차라리 인간을 곁에 두는 것이 그러지 않는 것보다 편하게 느껴지는 성격이었다. 뜻밖에도 후배가 이렇게 찾아와 준 것이 나름대로 기쁜 일이었던 것이다. 갑자기 코요가 기특하게 느껴져서 시오는 코요의 어깨를 어루만지려 손을 뻗었다.
"읽어 보면 알아. 주인공을 정말 혼내 주고 싶어지는데, 또 미워할 수가 없다구······. 주인공이 말이야, 연애에서 중요한 기회란 기회는 모두 놓친단 말이지. 연애 소설이 아니라 실패담 소설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런데 보면 그 중에서 애초에 기회조차 아니었던 적이 많이 있단 말이야······ 그러면 주인공한테 속으로 욕을 한 게 왠지 미안해져."
그러고는, 코요의 당돌한 질문에 잠깐 무언가를 떠올리려고 턱을 살짝 기울였다.
"나? 글쎄······ 후후후후! 남자친구도 몇 명 만나 봤고, 여자친구도 있었어······. 바보 같은 사랑도 해보고, 똑똑한 사랑도 해봤지. 이런 동네에서 살면 결국 만나는 사람이 거기서 거기라, 나중에 가면 데면데면해질 수밖에 없다지만, 다들 나중에 가면 그런 지나간 인연을 신경쓰는 게 우습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오거든······."
「여자친구도 있었다」는 말은 경력 화려한 선배가 여자아이'까지도' 연애 대상으로 했더라, 하는 뉘앙스로 말했다. -
885 아오이 - 켄야 (yuO4IuaYkI) 2020. 10. 28. 오후 11:41:09“아하하! 애초에 선배도 아오이 씨는 이런 대답밖에 안나올거라는 건 알고 있었잖아?”
비교대상이 청소년이 아니라도 위험한 상태인 것 같지만 말이야. 평범하게 성인이라도 위험한 거 아닐까. 이야, 카야는 이런 거 안 겪었으면 좋겠어. 나야 어쩔 수 없지만 말이야. 아 하 하- 음, 아니 뭔가 기묘하구만. 나중에 톤을 조금 더 낮추던가 하면 할아버님이랑 느낌 비슷할 것 같은데.
“이 학교에서 아오이 씨처럼 유니크한 사람이 둘이나 있을 것 같아? 이런 건 속는 쪽이 나쁜 거라고 분명. 그리고 애초에 아오이 씨는 말이야, 사과 같은 거 안하는 엄청 나쁜 사람이 맞거든? 아하하하하, 때린다면 즐겁게 맞아 줄게.”
뭐, 생각해보니 학교에는 잘 오지도 않으니까 어쩔 수 없나- 그래도 자주 카야 주변에서 얼쩡거리는 도쿄 타워라던가 척 보니까 야쿠자 같은 여자가 교복 입고 돌아 다닌다던가 소문이 돌 것 같기도 한데.
“동생이라, 아마 학교에 있는 사람 전부 잡고 물어봐도 내 쪽이 언니라고 할 것 같은데 말이야.”
안쓰러운 어록 같은 걸 쓰고 다닌 적도 있기는 한데 그것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그만두기도 했고. 카리스마 노트라고 엄청나게 대장스러워 보이는 대사 적어두고 다닌 적도 있었으니까 말이야. 한 두달 정도 하고 그만뒀지만 말이야.
“아하하하, 선배는 애초에 아오이 씨가 평소에 무슨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할 것 같은데. 귀여워 귀여워.”
//////////////////
빠르게!!!!!!! 돌아왔다!!!!!!!!!! -
886 토우카 - 유타카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42:37유타카의 반박은 정확했다. 키크고 싶단 건 맞았고, 그리하여 드디어 150대에 들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그것은 토우카가 유타카의 조언을 들은 이후로 50회에서 시작해, 10회씩 줄넘기 횟수를 늘려... 기어이 일일 줄넘기 150회를 달성했기에 할 수 있던 것이었고. 카이가가 시킨 것은 키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었다!
"그, 그치만... 힘들어요. 팔도 다리도 욱신거리고... 잠도 잘 안 오고..."
그것은 성장통, 오랜 히키코모리 생활로 닫히기 직전인 성장판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토우카에게는 아플 뿐이었으니, 별로 좋게 여겨지지만은 않는 모양이다.
아무튼, 토우카는 그런 '카이가씨 무서워요' 브리핑을 끝냈고, 미-상의 근력사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유타카가 응하지 않는 것은 상정 외. 토우카는 유타카가 쟁반을 갖고 돌아오는 사이에 적절한 금액을 고민했다.
그리고 유타카가 오자마자 대뜸 제시했다.
"멘치카츠 만 엔어치, 그리고 아라이씨 개인에게 5만엔 드릴게요...!"
정공겜의 피같은 부캐를 팔아넘겨야겠지만, 물범벅이 되는 것보단 나았다! -
887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43:23그러고보니 레이주는... 저와 돌리시렵니까... 그러면 선레 가져오겟읍니다... 말만해주십시오...
-
88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1:45:12>>887
돌릴 일상이 많으시니 나중에 뵈는걸로 ^v^ 어차피 일상 시작하기에도 늦은 시간이니.. -
889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후 11:48:53>>881
갠적으로 3번이 제일 좋은 것 같아 ( ˊᵕˋ ) (청취중) -
890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1:51:07(말랑말랑)
(푸욱) -
891 사토주 (BWKmFf40qA) 2020. 10. 28. 오후 11:51:34>>890 (콕콕)
-
892 사노이주 (RLcQwAuvT.) 2020. 10. 28. 오후 11:51:58
-
893 유타카-토우카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53:16팔도 다리도 욱신거리고 잠도 잘 안 온다고? 전자의 경우는 자주 있는 일이다. 한쪽 다리만 아프다면 문제일 수 있겠지만 양쪽 다리가 다 아프다면 그건 자라나기 위해 감당하는 무게다. 후자의 경우는...운동 빡세게 하면 잠이 잘 오는 게 보통인데...카이가가 토우카에게 뭔 짓을 한 건지 목격을 못했으니, 단정할 수는 없었으나, 앞의 건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그거 팔다리 아픈 거, 그거는 성장통이라예. 성장통 알지예? 키 크겠네, 토우카 상."
줄넘기를 제대로 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농구도 진짜 괜찮은데.
무서운 사람...무서운 아이...! 그렇게 안 봤는데...! 마냥 사교성 좋고 순진한 소녀로만 생각했던 토우카의 입에서 저런 발상이 나오다니, 사실 그렇게 치면 맨 처음 승부조작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아차 했어야 하는 게 맞지만, 어쨌든 유타카는 충격을 받았다.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모처럼 시킨 빅맥도 안 먹고 감자튀김만 한 뭉텅이 집어서 먹고 있...
"예에?"
금액을 듣자마자 유타카는 들고 있던 감자튀김을 전부 떨어트렸다! 당연히 유산지 위에!
"지, 지, 지지지금 머라꼬..."
어이어이, 진심이냐고? 자그마치 6만 엔의 지출이라고...?
"제 정신입니꺼!"
카이가에게 세뇌당해 dora버린 토우카...? 가능성이 있었다. 유타카는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 토우카에게 몸을 기울인 채였다. 누가 보면 협박으로 신고당했을지도... -
89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53:57>>888 힝입니다... 혹시 제가 선레 갈기면 레이주께서 편할 때 잇는 건... 괜찮으실까요... 제가... 절대로 국광이 구렛나루를 잡고싶은 건 아니고... 아니.. 맞지만요...ㅇ<_<
-
895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54:56>>889 헉 레이주.. 그것은 이 앨범의 타이틀... " 음잘알 " 이시군여
ㅋ ㅋ ㅋㅋ ㅋㅋ ㅋ ㅋ 저도 3번 트랙으로 첨 접햇습니다 넘나 조습니다... 드럼... 정말 미쳣음 -
896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55:18국광이 구렛나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97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후 11:55:27글렌체크... 열렬히 사랑했었죠...
-
898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57:39>>897 진짜... 정말 이시대 체고의 밴드엿습니다 다흐흑
지금은 저 밴드에서 드러머가 탈퇴한지라 음악 지향점이 변한걸로 알고잇습니다. 색깔변한것도 좋아하시는분들 많이 계시던데 저는 확실히 옛날이 취향이더라고여 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 시간되실때 2집까지 들어보시는거추천드립니다 여러분 글체 1집2집은...정말...전설이다... -
899 켄야 - 아오이 (ibL0sxdrqk) 2020. 10. 28. 오후 11:57:53"사과를 안하다니. 나중에 후회하게 해 줄거야. 나를 화나게 하면 엄ㅡ청난 일이 일어난다고!"
그래. 갑자기 때렸던 약쟁이한테서 갑자기 전화가 와가지고는 정말로 고맙다는 연락이 온다던가 말이야. 네가 말한 부하가 갑자기 너를 마치 아가씨인 양 너를 보호해준다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게 해 주겠어!
"흥. 너 같이 거짓말하는 바보는 언니라고 못해."
키는 멀대같이 큰데 마음 씀씀이가 너무나도 작은 녀석이었다. 이런 사람이 자매라니 카야도 어지간히 고생이 심하겠지! 거기다가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또 사람을 보고 귀엽다고 말 하고 있었다. 정말로 말을 안 듣는 후배였다.
"뭔가가 이상하다 싶으면 나한테 사과하러 와. 난 착한 녀석이거든!"
그런데 무슨 별명이길래 그러는거지? 조금 궁금해졌다. -
900 유타카주 (0FFaJhzxvk) 2020. 10. 28. 오후 11:58:51>>890-8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머하시냐구...
-
901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후 11:59:17
-
902 사토주 (wrBO9vLiwc) 2020. 10. 29. 오전 12:00:00반전 AU 소리 나왔을 때부터 미리미리 준비해뒀던 테마곡 투척.
-
903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2:00:21마리아주: 불태웠다... 15개.. 겨우 다 모았다...
마리아주: 사실 퍼즐판 하나 더 있지만 그거는 무리야. 남은 2개로 맛보기만 하는 게 전부인걸..
마리아주: 히히힣...
다들 안녕하세요.. -
904 사토주 (wrBO9vLiwc) 2020. 10. 29. 오전 12:01:46마리아주 뭔진 몰라도 수고하셨어요...
-
905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2:03:11사토주도 다들 반가워요~ 다 했으니까 다행이지. 다 못했으면 하헣.. 거렸을 거라 생각함다.
아. 그러고보니 전에 똑같은 이벤트에서도 끝나는 날에 죽어라 해서 다 모았었지.. -
906 나쿠루주 (.RCrgcWlTI) 2020. 10. 29. 오전 12:03:27오늘도 말 그대로 파밍 하느라 고생 많았어 마랴주. :3
-
907 츠바사주 (CZA9Q9Slcs) 2020. 10. 29. 오전 12:03:40900레스 돌파 동시에 0시도 돌파했습니다 타이밍 쩌네요,,,,,,
>>417에 대한 이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 그대로 적용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판은 시라세주가 세운 것이니, 다음 판 세우실 분은 마리아주입니다.
-
908 토우카 - 유타카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2:04:20토우카의 집에는 휴학해서 놀고먹고 있는 오빠가 있다. 그 오빠는 깐족대다가도 토우카에게 반격당하면 역정을 내는 성가신 인간으로, 유타카의 역정에 조금 덜 쫄은 것에 꽤 기여를 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덜 쫄았다 뿐이지, 그 체구로 역정을 내면 쫄 수밖에 없다. 토우카는 쭈글해져선 말했다.
"지, 진짜 제정신이에요... 그치만... 이, 일단 살고 봐야죠...! 아라이씨는 튼튼하구, 점ㅂ, 아니, 스-쨩은... 무해한 편이니까... 사정이 좀 낫겠지만, 저는 카이가씨에게 한 대 맞으면 그대로 K.O니까요...!"
물론 카이가는 폭력을 행사한 적 없다. 그러나 토우카는 처음 봤을 때의 해일이 너무나 충격이었다... 그리고 미쿠지가 점복신이라는 것을 말할 수는 없어, 묘하게 뜻이 카이가의 성질이 불같다는 쪽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일단 진정해주세요... 나, 엄청 진지하니까요... 그치만, 돈 받으면 해결 되지 않나요... 보통... 그, 그리고 나... 돈 말고는 딱히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줄 수 있는 게 돈 밖에 없는 토우카... 도시락을 싸주려해도 사야카의 손을 빌어야하며, 게임의 경우 대리랭을 해줄 수는 있지만... 채팅 금지 30일을 먹고 올 가능성이 농후했다. 그런 고로 줄 수 있는 게 돈 뿐인 것이다. 하지만 이 판단에는 합의금으로 대부분의 일을 해결해온 나쁜 버릇도 분명 있었다. -
909 츠바사주 (CZA9Q9Slcs) 2020. 10. 29. 오전 12:04:31마리아주 어서와...파밍 수고 많았어(토닥토닥
-
910 유타카주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04:55>>903 제가 보건대 이것은 ... Game 이다
말야주 어서와여~!~!~
>>902 오 노래도 좋고 가사도 조쿤여...어장에 어울리는 곡이다 -
911 카이가 - 토우카 (0lL/0.m466) 2020. 10. 29. 오전 12:06:33"취향 특이하구나."
응, 취향 특이하시군요. 상당히 객관과는 멀어 있는 해난신이 보기에도 토우카의 똥믈리에력은 특이한 것에 들었다. 당장 나름 비범한 정신세계를 가진 그도 저 좋을 일을 찾아 돌아다니지 자기 자신을 고문한 적은 없… 없…… 없지는 않네.
아무튼, 그래도 이번에 보여준 것은 기괴하게 보이지 않아 그나마 다행일까. 토우카의 이성 수치는 무사할 듯하다.
"신 따라 다르지. 보통은 다들 되긴 할걸? 그렇지만 웬만해선 나처럼 왔다갔다 하진 않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일반적으론 태어난 모습 그대로나 본인이 정한 모습으로 길게 지내거든. 신이라도 자기 모습으로는 익숙한 걸 더 선호하니까."
라고 여전히 변한 상태 그대로 말하는데, 말하는 목소리 끝에 미미하게 아쉬운 기색이 느껴진다. 음, 질색하는 거 더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조금 전과 같은 반응을 보지 못하니 또 괜한 마음이 생겨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너 이제 은근히 거침이 없구나. 기분 나쁘다고 대놓고 말하는 거 보니까." …제 권위를 알고서 굳이 말 꺼내는 짓이 악질적이다.
"코스프레? 아, 그래. 편하긴 하지. 나 그래서 카미온케이 때 예전 모습으로 다니려고." -
912 레이주 (uzJA/5RmoU) 2020. 10. 29. 오전 12:06:57>>894
돌리고 있는 일상 마무리 되면 한번 얘기해볼까 했는데.. ( ˊᵕˋ ) 그럼 그렇게 하자
본편 따라 쿠니미츠가 카타리츠구랑 구면이라면 바에서 마주칠때 좀 많이 놀랄듯..
>>895
아 진짜..?? 뭔가 젤 좋더라 글구 찾아보다가 우리나라 밴드라서 놀람 ≖‿≖ 분명 유럽쪽 밴드라고 생각했는데.. -
913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2:08:03당근 게임이져! 게임 아니면 파밍할 이유는 없따.(고개끄덕)
아. 이 시간에 일상하고 싶다하면 끝장이네요.(애초에 1시 이후엔 죽어가는 인간이다) -
914 레이주 (uzJA/5RmoU) 2020. 10. 29. 오전 12:10:15>>902
AU 사토는 나긋씨라서 밝은 노래일줄 알았는데 의외다.. ^.^
>>903
어서와 마랴주 고생 많았음..
>>907
레스 정리하고 의견 받아주느라 고생했어 츱사주.. 이젠 좀 느긋하게 쉴 수 있길 ( ˊᵕˋ ) -
915 코요 - 시오 (kAwubk9MUw) 2020. 10. 29. 오전 12:12:23시오의 얘기를 들으며, 저는 아마 도쿄 근처에도 못 가겠지 싶었다. 그럴 일도 없겠지만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더 많아진다는 건... 그만큼 부정도 쌓인다는 의미였으니까. 닳고 닳아 없어지는 그 날까지 이곳에만 있겠구나. 어렴풋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으응, 저는 누굴 미워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사춘기라는게 어려운 건 알겠어요..."
조곤히 중얼거리다가, 그녀의 손이 어깨에 닿자 눈을 깜빡였다. 어떻게 반응할까 고민하는 강아지처럼 눈을 깜빡깜빡하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더니 어깨에 올려진 시오의 손에 볼을 댔다. 말랑한 볼살이 푹 눌리자 그대로 몇번 부비적거렸다. 이히히, 하고 살짝 헤픈 웃음을 흘리는 건 덤이었다.
"한명도 아니구, 몇명이나요? 여자친구도? 와... 이럴 때 뭐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어... 선배 되게... 카사노바? 였네요."
얼마 되지 않는 지식을 열심히 굴려 나온 단어가 저것이였다는 건, 제가 아직 인계에 대해 지식이 짧음을 보여주는 표시일 수 있었으나, 그걸 인간인 시오가 알 리는 없었다. 꽤나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애가 좀 백치구나 싶을 수는 있겠다.
"무슨 일이든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고 색이 바래지니까, 만남도 인연도 그런거죠. 응. 선배는 그 중에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인연은 어떤거에요? 아직도 기억나는 사람이라던가, 인상적인 상황이라던가요?"
본의 아니게 호기심 가득한 후배가 되어 시오에게 질문 공세를 하고 있었지만, 그녀가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는 기색을 비추면 금방 물러날 터였다. -
916 아오이 - 켄야 (2VsPyk2LDY) 2020. 10. 29. 오전 12:12:31“엄청난 일이라… 뭐, 선배가 그런 말 하면 그다지 엄청날 것 같지는 않단 말이지. 그래도 뭔가 일어나는 건 조금 그러니까 일단 뇌물이라도 바쳐둘까. 라멘 먹을래? 오늘은 내가 살게.”
너무 놀려도 놀리면 미안하니까 이정도는 해둘까- 어쩐지 선배는 은혜도 원한도 안 잊을 것 같은 느낌이고 말이야. 어쩐지 오한 비슷한 게 느껴지기도 하고. 승부사에게 있어서 멈춘다는 건 패배를 향하는 첫걸음이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만용을 부려서 인간관계를 망쳐버리면 그거야말로 안될 일이지. 음.
“바보는 맞지만 거짓말은 안했던 것 같은데. 선배야말로 귀여운 후배의 장난에는 속아줘도 될 것 같지 않아? 아하하.”
솔직히 말해서 이 일로 크게 상처 입은 사람도 없으니 딱히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고. 아, 선배의 두부 같은 멘탈에는 조금 영향이 있었나. 음, 이건 내 실수네. 나중에 미안하다고 해두자.
“이상하다기보다는 그거지. 선배, 우리 집안이 야씨네 가게인 건 알지? 게다가 나 같은 경우는 카야랑 다르게 여러모로 일을 벌이고 다녀서 말이야. 그다지 신경 안쓰는 편이 편할거야. 해도 아오이씨가 어떻게든 할 일이고.”
-
917 시오주 (O5YBfjOB9.) 2020. 10. 29. 오전 12:12:37들어온 참치들 모두 안녕......!!! '=') 츠바사주 이래저래 고생 많았어!!
-
918 카이가주 (0lL/0.m466) 2020. 10. 29. 오전 12:13:35으악 좀 늦어버렸는데 모두 안녕~~!~!!! 그리고 츱사주는 의견 내고 정리하느라 수고했고 많이많이 고맙다구....!! :3
-
919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2:14:35다들 어서오시고요! 츠바사주 의견 정리하고 그런 거 엄청 수고했어요!
-
920 유타카-토우카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14:57"때린답니꺼?"
카이가가 신인 사실을 모르는 유타카에게 그 말은 괘씸하게도 들렸다. 감히 카이가를 어떻게 해볼 생각은 없었지만, 토우카한테 손을 대다니 그런 건 나쁜 짓이다. 카이가가 꽤 말썽쟁이라는 건 눈치챘으나 정말로 폭력까지 쓸 줄이야...토우카도 많은 고민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구나, 유타카는 그런 토우카가 안쓰러워졌다.
"그래 나쁜 인간이라꼬 생각은 안 했는데..."
유타카가 신음하듯 중얼거렸다. 카이가...와 그라노...이 쪼끄만한 아가 멀 잘못했다고...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유타카는 전혀 몰랐으므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단순한 흑백논리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었다...
"그야, 돈이 만은 걸 해결해주는 거는 맞지마는."
유타카는 고심하다가, 드디어 오래 기다리고 있던 빅맥의 포장지를 벗겨내며 말을 이었다.
"모든 걸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지예."
이를테면 이런 일이 그러했다. 이렇게나 살고 싶어하는데 못 들어줄 일 없었으나, 그건 금전에 혹했다기보다는 토우카에 대한 감정 때문이 더 컸다. 금전이 어느 정도였다면 수금모드 ON이었겠으나 6만 엔이란 돈은 너무 큰 돈이었다. 유타카에게도 토우카에게도...? 토우카가 지난번에 쓴 카드가 토우카 자신의 거였다는 걸 유타카도 어련히 알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말이지...이런 일에 그렇게나...최신형 게임기 사고도 남을 돈인데...
"그 말마따나 토우카 상 말대로, 미-상이 내한테 해코지 하고 그를 거 같진 않고. 근데 토우카 상이, 너무 무서워하는 거 같고...알았심더. 그래 하입시더, 종목이나 게임이나 토우카 상이 정하는 걸로. 대신..."
토우카의 금전 감각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건가? 집에서 이렇게 놔둬도 되나, 암만 부잣집이래도 너무했다 싶었다.
"내한테 주는 건 5천 엔이면 됩니더." -
921 츠바사주 (CZA9Q9Slcs) 2020. 10. 29. 오전 12:18:05아니요 저야말로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따라서 기력 보탬용으로 듣고 있는 지듣노나 올립니다(?) 이런 때는 이런 노래가 끌리더군여....(???
-
922 카이가주 (0lL/0.m466) 2020. 10. 29. 오전 12:18:31글렌체크 노래 듣고 잇습니다........ 처음 들어보는데 노래 좋네요............
>>920 앗싸 평판 나빠지고 있다 (덩실!) -
923 유타카주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18:52>>912 사실 더지니어스 삽입곡이라 알게된것입니다... ㅋㅋ ㅋㅋ ㅋ ㅋㅋ ㅋ ㅋ그그치만 띵곡이라 앨범 다 찾아듣게 된거라구...!!!
유럽쪽 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아니.,, 레이주 글렌체크 모르시는거 맞지여..?? 감작이야 유튜브 댓 보면 사람들 다 똑같은생각 하더라구여 워낙 갬성이 외쿡갬성이라 그런가봅니다...
츠바사주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취합하고 정리하시느라 수고하셨어여 고맙습니다!!!
-
924 토우카 - 카이가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2:20:03토우카에게는 개김 센서라는 것이 있다. 이 인간에게는 개겨도 되는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단순한 기능이지만, 그 이면에는 친밀도와 성정 등을 복잡하게 고려하는 아무튼 고급 테크놀러지가 들어간 것이다. 그런 센서가 느끼기를, '운동도 같이 하고 있으니... 조금은 개겨도 괜찮을 듯? 아마도?' 상태였으니. 토우카가 기분나쁘다고 하는 것에는 그런 음습한 판단이 있던 것이다.
"서, 설마요... 조금 노, 노, 놀라가지구... 말실수 했던 거지요... 핫, 하, 하.... 그, 그치만 이상한걸요... 보통 인간은, 막, 자웅동체처럼 바뀌지도 않고... 그렇게 꾸물꾸물... 하고, 팔이 바뀌지도 않고..."
하지만 개김 센서는 꽤 정확해서, 카이가가 진짜로 비위 상해서 하는 말이 아닌 것을 묘하게 캐치했다. '그치만'으로 시작해서 '제 탓만은 아닙니다'로 끝나는 것이, 키배의 소질과 소양이란 게 무엇인지 여실히 깨닫게 한다.
"아, 그러고보니 카미온케이란 게... 있었죠. 나, 나는 그런 분장... 잘 못 해서요. 그냥 기모노 꺼내 입으려구요... 신 분장이라니, 뭐랄까... 그것도 체구가 있어야 위압감이 있지, 내가 하면... 침대보 뒤집어쓴 유령... 같은 게 될 걸요. 분명요..."
그것은 맞는 말이고, 또 토우카가 그런 면에 영 지식이 없는데다 귀찮기까지 하다는 여러 사정이 겹친 판단이었다. 분장도구를 구해올 바에야 집에 있는 기모노 꺼내 입는 것이 더 편하지 않은가... 어차피 100% 즐길 생각도 없었다. 늘 그렇듯이. -
925 유타카주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20:35>>921 헉 기력보탬용 지듣노 조아
>>922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먼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ㅏㅇ니라구여 아니다..!!!!! 다급
흑흑 저시대 체고의 갓밴드 (이시대아님...다흐흑) 글렌체크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성원 감사합니다 영업러 1은 기쁘게 성불했다 -
926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2:20:37아. 저 새 어장 세우고 오겠슴다! 오래전에 세운 기억이라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는데..
요즘 어장 세울 때 테스트 안 먹지요..(슬픔) -
927 켄야 - 아오이 (uETHNZTx1E) 2020. 10. 29. 오전 12:20:59"라멘..?"
라멘을 사주겠다는 말에 고민이 된다는 듯 '으으음..' 하는 소리를 내며 땅을 바라본다. 라멘.. 따뜻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여러 맛이 있는데다가 고깃국.. 맞아, 공물도 없어서 고깃국 먹은지도 오래지... 이거 고민 할 필요가 없었다!
"응! 라멘! 사줘! 라멘 사주면 몇 번이라도 속아줄게! 라멘!"
고민을 하더나 엄청난 기세로 아오이에게 달려들며 마치 떼쓰는 어린아이처럼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이어지는 아오이의 말에 그 떠들석한 분위기에서 이런 말을 하는게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네가 많은 일을 벌이고있는건 알아. 하지만 신경쓰지는 않는걸? 그러니까 지켜봐줄게. 네가 눈치채지 못할 만큼 멀리서."
싱긋 웃으며 말하고는 또 다시 달려들어 말한다.
"그것보다 라멘이야! 차슈는 얹어주는거지? 그렇지?" -
928 켄야주 (uETHNZTx1E) 2020. 10. 29. 오전 12:21:54AU켄야의 지갑사정은 학생인 켄야보다 훨씬 안 좋습니다. 대신 오래살아서 야생에서 자급자족 하는 방법을 알지요!
-
929 유타카주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22:38>>928
야생에서 자급자족 < 이거 왤캐... 짠하지여... ???? -
930 토우카주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2:22:39와... 켄야가 찡얼대는 것을 살다살다 제가 보게될 줄은...
어이...
라멘, 면 덜 익히고 차슈 8장 계란 2개 추가다. -
931 유타카주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23:19신사회복지대상에 AU켕야를 추가해야겟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군여...
-
932 레이주 (uzJA/5RmoU) 2020. 10. 29. 오전 12:26:22>>923
응 정말 처음 들어봐 ^ㅇ^ 이름도 뭔가 외국밴드 같고 트랙도 대서양 냄새 찐하게 나서 진짜 외국밴드인줄..
>>9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켄야 그릴스 같은 멘트였어 -
933 나쿠루주 (.RCrgcWlTI) 2020. 10. 29. 오전 12:26:55어디가서 굶고다닌단 말 들으면 안돼.
켄야에게 라면가게를 주도록 해야지. (?) -
934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2:27:21신사회복지대상...
마리아는 지갑사정이 넉넉하군요.. 하긴. 어둠에 떨궈서 잃어버리는 게 적을 리가.(이게 이렇게 되나(?)) -
935 켄야주 (uETHNZTx1E) 2020. 10. 29. 오전 12:29:00>>930
!! -
936 켄야주 (uETHNZTx1E) 2020. 10. 29. 오전 12:29:26>>933
네?? -
937 츠바사주 (CZA9Q9Slcs) 2020. 10. 29. 오전 12:30:08아니 켄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릴스,,,,,,,,,,,,, 보다가 터졌잖아요.... 이것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이러는 거냐고요 신 켄야,,,,,,,
-
938 유타카주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31:20>>932 대서양냄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ㅌ..태평양도 아니고 대서양냄새인 점에서 레이주의 감상... " 와닿았다 "-
마자여 1집 제목이랑 밴드 이름이랑 다 패션용어에서 따와가지구 그런쪽에사도 물건너감성 느껴지긴합니다 역시 사람 다 똑같나봐여
>>933 어디가서 굶고다닌단 말 들으면 안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넘 ㅋㅋㅋㅋㅋ 찐맘바이브아닌지 -
939 토우카 - 유타카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2:31:25"때린다니요...! 그, 그그, 그런 건 아니고... 아, 아무튼 좀 무서운 분이에요... 나쁜 건... 아니... 아닌 것 같은데... 가끔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카이가의 평판이 이렇게까지 나빠지는 것을 두고볼 수는 없었다. 나중에 유타카가 카이가와 만났을 때, "카이가 상 그래 안 봤는데 아주 못됐다 아입니까. 어떻게 자기보다 한참은 쬐끄만 아를 괴롭힘미까!" 하면 답도 없었다. 그래서 토우카는 격하게 손을 저으며, 변호를 했지만... 솔직히 마음 깊은 곳의 억울함이 마지막에 고개를 내미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유타카가 돈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는다 하자, 토우카의 얼굴은 금세 걱정이 짙게 드리웠다. 솔직히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해와봤기 때문이다... 토우카가 고소로 시비가 털리는 것은 할 일 없는 백수의 20대 초반, 혹은 수험 걱정없는 고교생 정도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쥐여주면 다들 싱글벙글해져선 돌아가곤 했다. 그거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길바닥에서 도게자를 하면 그만이었다. 물론 요즘은 그러지 않는다지만, 그렇게 문제를 해결해왔으니 이런 상황은 참으로 뜻밖이었다.
"그, 그치만... 나... 달리 줄 거라고는 게임기 뿐인데... 그, 그건 목숨보다 중요하니까요..."
하며, 유타카의 마음을 돌려보려 안달복달하는 모습. 토우카는 아직도 감자튀김 하나 집어들지 못하고 있었다. 손끝이 바들바들 떨렸다. 묘한 수락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은 가중되어만 갔는데, 대신...이라고 말 끝을 흐린 것이 아주 심란했다. 다시 입이 떼이는 몇 초의 공백에도 토우카는 심장이 떨어져나갈 것 같았다. 그치만 파도와 물고문은 싫습니다... 해변에서 타이어를 매달고 열혈 달리기하는 것도 싫고, 고대 해양생물과 결혼하기도 싫어요... 그런 벌칙 내릴 거 같으니까요... 토우카의 턱은 어느새 쭈글하니 못생겨진 것이었다.
그리고 5천엔이라는 엄청난 삭감! 토우카는 울상 그대로 웃으면서, 조금 마음이 놓였다는 듯이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그리고는 긴장 풀린 그대로 감자튀김을 깨작대기 시작한 것이다.
"그, 그건 또 너무 적은 거 같으니까요... 으음, 아라이 씨... 좋은 사람이구, 내가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저, 정말 그거면 되는 건가요...?" -
940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2:32:09뭔가 켄야 그릴스가 큰 거미 보고 이것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게다가 맛도 좋죠. 라는 거 하면 재미있을 느낌.
실제로 어떤 거미 살은 버터구이같은 맛이 난다고 하네요.
아. 그거 먹으라고 주면 전 안 먹습니다(단호) -
941 유타카주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32:27>>934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 부탁드립니다...
ㅋ ㅋ ㅋ ㅋ ㅋ ㅋ ㅋ아니 근데 진자로 복지 필요한 친구들이 잇다니깐여 -
942 켄야주 (uETHNZTx1E) 2020. 10. 29. 오전 12:32:58>>940
그런 징그러운거 먹을리가 없잖아요.
나물을 캐먹습니다. -
943 나쿠루주 (.RCrgcWlTI) 2020. 10. 29. 오전 12:33:57
-
944 츠바사주 (CZA9Q9Slcs) 2020. 10. 29. 오전 12:34:03>>940 오,,,,,,,,,,,,,, 굳이 버터구이 맛 거미를 먹고 싶지는 않네요,,,,,, 차라리 버터구이를 먹을 것,,,,,,,
-
945 아오이 - 켄야 (2VsPyk2LDY) 2020. 10. 29. 오전 12:35:09“아, 라멘 말이야. 자자, 따뜻한 국물에 부드러운 면발이랑 시간을 들여서 만든 고명까지 오늘이라면 후배가 사는 걸로 먹을 수 있다고?”
…아니 귀엽다고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이지. 쉽구만. 나 스스로도 입 밖으로 내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야. 뭐 오늘은 순전히 아는 녀석이 이 근처에 가게를 냈다고 했으니 카야랑 함께 가려고 했던 거지만 뭐 나쁘지는 않은가. 애초에 라멘 한 그릇으로 앞으로 앞으로도 선배를 놀려먹을 수 있다면 싸게 치이는 거야. 그보다 애초에 먹어보라고 불린거니까 돈도 안나가. 이야, 다행이네 다행이야.
“아하하, 선배도 참 어려운 사람이네. 올해 수험이니까 조금 더 진지해지는 건 어떨까 싶은데.”
달려드는 선배를 보면서 잠시 고민했다. 역시 들어올리면 안되겠지. 그보다 키 차이가 그 정도로 심한 건 아니고. …이런 건 나답지 않은데. 애초에 남 걱정 하는 성격도 아닌데 말이야. 아쉽네 아쉬워. 이게 다 카야 때문이라니까.
“이야… 선배, 그거 엄청 변태 같았어. 이렇게 당당하게 아오이 씨를 스토킹 하겠다고 선언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야.”
가볍게 웃어 보이면서도 선배의 말에 대꾸하기로 했다. 그래도 역시 방금은 조금 놀라기는 했어. 어딘가 아니 지금도 애같기는 한데… 뭔가 좀 대단해 보였다고 해야하나.
“음, 모처럼이니까 차슈추가에 볶음밥까지 시켜도 된다고.”
-
946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2:35:44>>942 그럼 다리 달린 새나 단풍이나 산에 사는 고래는 잡으면 먹나요?(반짝)
-
947 토우카 - 레이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2:37:11신도 일을 해야 마땅하렷다! 토우카는 언제나 그렇게 말하고 사는 신이었어. 왜 그렇게 말하느냐, 토우카는 생전에도 성실히 칼밥 먹고 살던 떠돌이였고, 어디 신사를 세워 정착하고 살지도 않았으니까. 새전함에 떨어지는 돈은 없단 말씀이야. 그러므로 어디서 일이라도 하나 구해서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니. 인간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니, 그걸 따라잡기 위해 트렌드 정보 수집을 하는 것만으로도 돈이 꽤 나간단 말이야.
그래서 토우카는 어느 바에서 새벽마다 바텐더 일을 하고 있었어. 딱히 술을 잘 마는 건 아니야, 그러나 주특기는 취기 어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고, 또 토우카도 그걸 싫어하지 않았거든. 그저 단골을 몇 만들어주고, 유리잔 좀 닦아주면 되는 일. 새벽을 쓸모없는 생각으로 지새우기 보다 근면히 일하는 게 카타리츠구다웠지.
그리고 새벽을 그렇게 일로 지새우고 나면, 참 애매한 시간이야. 등교시간까지 잠을 자는 건 토우카의 성미에 맞지 않았거든. 그래서 가는 곳이 또 있지. 아주 방탕한 장소. 호스트바라는 것.
물론 토우카는 술을 좋아해. 그렇지만 남색을 밝히는 편은 아니야. 그보다는 이야기 한 줌 주워가자-하는 심보로 가는 것이지. 마침 오늘은 돈도 받았거든.
그렇게 호스트바에 들어서서, 대충 자리에 앉고는 주문하는 거지.
"거, 남는 아새끼들 다 모아다가 와봐라. 돈페리인가 하는 거 내오고." -
948 나쿠루주 (.RCrgcWlTI) 2020. 10. 29. 오전 12:37:34뭐? 차라리 버터를 구워먹는다고? (사오정)
-
949 켄야주 (uETHNZTx1E) 2020. 10. 29. 오전 12:37:50>>946
그런거 못 잡는다구! 뭐에요 산에 사는 고래는! -
950 카야주 (0aOzrctxSI) 2020. 10. 29. 오전 12:37:55으이... 졸다 깼더니 넘모 춥다...
저어는 이만 제대로 들어가서 자겠읍니다... 다들 좋은 새벽... -
951 토우카주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2:38:13다들 안녕... 어서오고 잘 가요...
-
952 나쿠루주 (.RCrgcWlTI) 2020. 10. 29. 오전 12:38:41헉, 카야챠 얼른 자는 거시야.
코오하자 코오. :0 -
953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2:40:00푹 쉬세요 카야주~
>>949 아. 일본에서 육식금지령이 있었는데 법을 피하려고.. 토끼는 다리달린 새구요. 사슴은 모미지(단풍)이고요. 멧돼지는 산에 사는 고래라서 먹어도 됨요^^ 라며 냠냠하는 거라서요! -
954 사토주 (wrBO9vLiwc) 2020. 10. 29. 오전 12:40:05안녕히 푸욱 주무세요...
-
955 켄야 - 아오이 (uETHNZTx1E) 2020. 10. 29. 오전 12:41:27>>953
사냥같은건 못합니다. 그저 지나가다가 '오 식용 풀이다!' 라고 외치고는 가져가서 데쳐먹을 뿐.. -
956 토우카주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2:42:03>>955 인연신 묶어두고 앞에서 라면 끓이고 싶어지네요...
-
957 나쿠루주 (.RCrgcWlTI) 2020. 10. 29. 오전 12:42:09>>955 아무거나 주워먹으면 배탈나.
-
958 카이가 - 토우카 (0lL/0.m466) 2020. 10. 29. 오전 12:42:35토우카의 예리한 개김 센서 작동 유무와 무관하게 해난신은 어떤 일에도 불쾌해하지 않으며, 오히려 상식선의 당돌을 넘어 쓸개자루가 터져버린 반응을 좋아한다는 것을 토우카가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그는 무엇이든 보다 자극성이 있는 것을 경험하길 원한다. 그러니 징그럽다니 뭐니 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히죽거리는 것 아니겠는가. 뭐, 어느 쪽이든 적응이 빨라 보이니 좋은 게 좋은 거겠지. 토우카가 눈치를 보면서도 당당하게 말 돌리는 것을 듣다 그는 아하하! 하고, 꽤 맑은 목소리로 웃었다.
"자웅동체라니 불경하다. 근데 사실이라 뭐라고 못 하겠네. 뭐 괜찮아. 저번에 말했잖아,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난 화 안 낸다고. 시험이라도 해볼래? 그래, 이렇게 된 김에 말실수 말고 몸실수도 한 번 해보자. 지금 당장 내 얼굴 때려봐."
어떻게 해야 생각이 이런 방향으로 튀는지 알 수 없다. 그는 토우카가 무어라 답하기도 전에 불쑥 얼굴을 들이밀고선 그 퍼렇고 녹색 빛 띄는 눈을 부담스러울 지경으로 부릅뜨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 인간한테 뺨 맞아본 적은 지금까지 없었지. 그동안 해난신의 본연의 모습을 목도하서도 자기에게 맞서는 인간 본 적도 없고. 그러니 토우카의 미미한 진심-개김-이 튀어나올 때마다 흡족하고 귀엽게 보이는 것이다.
"작아도 상관 없는데? 진짜 신으로서 말하자면, 사실 쬐그만한 신들 많아. 특히 고대에 생긴 신이라면 더 그런 경향이 있거든."
이 경우엔 완전히 맞지는 않지만 반절은 맞으니까. 고대 인간들은 제일가는 장정도 현대의 작은 키 여자들과 엇비슷했다. 그때 기준으로 모습을 정하고 바꾸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으니 말이다. -
959 유타카-토우카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42:50무서운 사람이긴 하지...그래도 때리냐는 말에 부정하는 걸 봐서, 정말로 맞고 다닌 건 아닌 모양이다. 카이가가 괜히 주먹 휘두르고 다닐 위인은 아니긴 했다. 굳이 따지자면 손가락 세워서 쿡쿡 찌르는 쪽이지. 토우카를 괴롭히는 것도 물리적인 폭행보다는 정신적인 압박을 이용해서였을 가능성이 다분했다. 유타카는 그렇게 믿고, 카이가를 믿기로 했다. 설마 자기보다 한 몇십 센치는 작아 보이는 애를 때린다든지 하는 녀석은 아니다...
"무서운 건...인정합니더."
아니...겠지?
뭘 주네 어쩌네. 안절부절 못하는 토우카를 보면서 유타카는 콜라를 빨아먹었다. 이게 동네 야구기만 했어도 유타카는 승부조작에 가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신들, 유타카는 그건 모르고, 단순한 제3자들이 투견장도 아니고 대타 세워서 경쟁하고들 있으니 이쪽도 나쁜 짓 해도 쌤쌤이라는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토우카가 자기는 반드시 유타카에게 지고 벌칙을 받게 되므로 무섭다고 하고 있는 걸 보면, 없던 연민도 생기고 있는 줄 몰랐던 보호본능도 생겼다.
"5천 엔이믄 동네 카레집에서 곱빼기가 다섯 그릇입니더."
먹고 남나? 아무튼.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건 돈이 아니었다. 물론 돈은 중요했다. 유타카는 들어온 돈을 굴려 내놓는 짓은 안 했다. 안 줘도 된다가 아니라 5천 엔으로 퉁친 것도 그래서다. 다만 토우카에게 말해두고 싶은 것은 유타카가 이 승부조작에 돈만 걸려 있었다면 더 숙고했으리라는 사실이다.
"내가 와 오케이 했냐믄, 토우카 상이 덜덜 떠는 게 짠해가 그른 겁니더. 돈만 가꼬 이랬으믄 안 했을 끼라예."
게임기가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이 친구에게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까? 유타카는 영 답답했다. 콜라로도 사라지지 않는 답답함이었다.
"토우카 상 용돈 많이 받십니꺼? 받는 용돈 이런 데서 이래 쓰고 있어도 부모님이 머라 안 합니꺼?"
그가 보기에 토우카는 돈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정말로, 그 가치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
960 사노이주 (Z2GiFt6xnM) 2020. 10. 29. 오전 12:43:33거의 1시인가... 오늘의 SUPER함은 접어두고 얌전히 관전을 해야하는 거신가...
-
961 토우카주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2:47:12어... 카이가 말 맞아요... 카타리츠구가 154인 이유도... 그 당시에는 남장신이라고 불릴 만큼 건장한 편인데 현대 놈들이 너무 커져서 코딱지됐단 설정이에요... 조금 소름 돋았고... 1시 쯤에는 답레 줘야할 것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워서...잡담on하겠습니다...
-
962 사토주 (wrBO9vLiwc) 2020. 10. 29. 오전 12:47:28이렇게 늦은 시간에 일상을 구하는 건 무리겠지.
-
963 토우카주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2:48:02>>960 >>962 매칭...
-
964 유타카주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50:01>>961 어게이 그렇다면 저도 1시쯤 자러 가겟습니다~~!
-
965 켄야 - 아오이 (uETHNZTx1E) 2020. 10. 29. 오전 12:50:18"아아아, 고깃국이야. 오늘은 경사날인가?"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행복하다는 듯 웃는다. 언제부터 이 나라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게된건지 모르겠지만 그때 이후로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이 생겼다. 하긴, 어차피 못 먹게 해도 먹을사람은 먹었는걸! 아아, 그래도 공물을 조금이라도 받을때는 받은 고기로 국도 끓여서 맛있게 먹고는 했는데... 아니, 이게 아니지.
"수험따위는 내가 원하는 것에 포함되어있지 않은걸? 어차피 내가 해야 할 일은 다른 곳에 있으니 괜찮아!"
이미 그런 말이 이 신의 성적이 정말로 안 좋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었다.
"변태라니! 그렇게 쉽게 누명을 씌우는게 아니야! 응? 얼마나 많은 사람이 비밀을 감추고 그 비밀때문에 관련없는 사람이 끔찍한 일을 당했는데!"
라고 마치 가르치는 어투로 말을 하다가 볶음밥에 차슈까지 괜찮다는 말에 아오이를 우러러보여 말했다.
"너는 혹시 금전의 신인거야?" -
966 사노이주 (Z2GiFt6xnM) 2020. 10. 29. 오전 12:53:08
-
967 카이가주 (0lL/0.m466) 2020. 10. 29. 오전 12:53:26카야주 굿바이 굿바이....
>>961 확인했다!!!!!! 나도 1시부터는 잘 준비 해야 하니까 오케이야!!!!!
코딱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멀리 안 가고 조선시대까지만 가도 남자들 평균키가 160미만이라 그랬으니까요....... 일본이었음 더 작았겠구..... 카타리츠구 대단한 장정이었구나....
-
968 토우카 - 카이가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2:54:03"네...?!"
토우카는 당황했다. 그리고 황당했다. 그치만, 갑자기 아, 난 화 안 내. 그러니까 내 얼굴이라고 때려봐! 한다면 누가 때리겠는가. 그리고 누가 그런 말을 하겠는가...! 하지만 눈 앞의 신은 했다. 그것은 정말로 신의 것으로, 파리가 자기 몸에 앉아서 손을 비빈다고 화가 나겠느냐 하는 차원의 것이었다. 그러나 참 신이란 것들은 이렇게 종잡을 수가 없다. 화 안 낸다 하면서도, 파리면 모를까 모기가 와서 피를 빨아먹으면 화를 낼지 어떻게 아는가? 그리고 토우카는 인간이고, 신의 관점은 전혀 이해가 안되었다. 고로 자신이 파리일지 모기일지 감도 안 잡힌다는 소리다.
그렇다고, 이걸 마냥 거절하기에는... 좋은 찬스였다... 내가 말하면 다 듣는 인간인 줄 아는가...! 나를 그런 감언이설로 사려고 하는가...!
하기에는, 너무도 달콤한 감언이설이었다. 인간이 언제 신을 때려보겠는가...
"그, 그러면 할, 할게요... 이건 후카미츠씨가 해보라고 한 거니까요...!"
그래서 토우카는 주먹을 꼭 쥐고, 천천히 카이가의 콧잔등으로 뻗었다.... 그러나 토우카는 타고난 쫄보, 그 코를 때릴 각오는 애초에 되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경로를 변경하여 그 앞머리를 소심하게 잡아당기고는 급하게 손을 뺐다.
"지, 진짜로 화내지 않는 거죠...?" -
969 사토주 (wrBO9vLiwc) 2020. 10. 29. 오전 12:58:53>>966 AU라면!
-
970 시오 - 코요 (O5YBfjOB9.) 2020. 10. 29. 오전 12:59:56"어······ 그런가? 나한텐 평범한 거라서······. 그나저나, 카사노바라니! 되는 대로 애인을 만들거나 한 게 아니라구!"
조금 변명조로 대답하는 시오였다. "봐, 옷집 딸이니까 초등학생 때부터 꾸미고 다녔겠지······? 그래서 적어도 꾸밀 줄 모르는 또래에 비해서는 내가 「예뻐 보이는」 상대였을 거야. 따라서 이렇게 못난 얼굴 갖고도," 시오는 자기 양 뺨에 손가락을 얹고 위로 밀어올려 스마일을 만들었다. "어줍잖게 인기가 있었다, 이거지. 그게 계속되니까 중학생 때도, 고등학생 때까지도 그런 시선을 받았던 거지-."
눈을 깜빡이며, 시오는 이 기묘한 논증을 납득시키려고 애쓰는 표정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말하자면 편력이 조금 생겼을 뿐. 왠지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모두 소꿉장난 같아. 후후후. '이 아이와 장차 결혼하고 인생을 맡겨야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으면 모를까?"
옛날 이야기 해주는 것은 나름 재미있는 일인지, 시오는 끊김 없이 이야기를 이어 갔다.
"······ 글쎄? 초등학생 때 남자친구 놀이 하던 애가 생일선물로 사슴벌레를 준 거 정도? 차마 거절하진 못했는데 기르느라 고역이었어. 이사 간다는 핑계로 나랑 헤어졌는데, 사실 그게 헤어지고 싶어서 지어낸 말이었다거나. 그런데 말이야······ 연애한 기억은 도무지 남지 않는데, 차인 기억은 모두 생생히 남더라?"
성년을 1년 앞둔 하고로모 시오는, 스스로가 애늙은이 같은 소리를 하면서도 여전히 풋내기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럼에도 지금껏 배운 가르침들을 부정할 생각까지는 없었다. "그러니 코요짱도 조심하도록! 누군가에게 고백하거나 할 때 차이지 않게끔. 궁극적으로, 인생에 차인 경험은 저어────────언──혀──── 도움되지 않으니까!" -
971 아오이 - 켄야 (2VsPyk2LDY) 2020. 10. 29. 오전 1:00:20“아하하, 라멘은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잖아. 그렇게 좋아하니까 아오이씨 조금 부끄러운 걸.”
분명 행동 같은 건 어린아이 같은데… 아니 이런 부분은 어쩐지 역사 교과서에 나올 것 같은 사람인 걸. …아니 어쩐지 범죄 같은 느낌이 나. 이래도 되는 거냐 야시오 아오이. 사람을 먹을걸로 길들여도 너의 얼마 남지 않은 양심에 문제는 없는거냐?! …문제 없겠구만. 싸게 치면 괜찮지.
“아니 선배, 취업을 하려고 해도 성적은 중요하거든? 그런 말은 아오이씨 같은 사람이 하는거야. 그, 아무것도 안해도 갈만한 길이 있는 사람이.”
진학이 아니라면 분명 취업일텐데… 선배 어쩐지 자신감이 넘치는데. 집안이 거대한 회사라도 한다는 건가. 아니 그런 얘기 들은 적도 없고. 애초에 그런 거 였으면 소식이라도 듣지 않았을까. 뭐야 이 자신감.
“아하하, 그래도 그렇잖아? 숨어서 지켜 본다던가 소년만화 주인공의 스승이나 아니면 개그 만화의 변태가 할만한 대사라고.”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가볍게 웃어서 말을 넘겨버렸다. …슬슬 출발해야하나. 우선은 헬멧이라도 꺼내둘까.
“금전의 신은 내가 아니라 우리 할아버지. 그야 야시오회를 크게 만든 건 그 사람이니까 말이야. 아마도 그쪽일 걸. 아무튼, 슬슬 갈까? 나도 배고프거든. 여기, 뒤에 타서 꼭 붙어 있어.”
////////////
이걸로 막레 해도 될까...? -
972 토우카 - 유타카 (H9v/nDD7GQ) 2020. 10. 29. 오전 1:01:35오천엔이면 카레집에서 곱빼기가 다섯그릇, 응응. 토우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이야기에 동조했다. 그게 무슨 맥락인지는 전혀 모르고. 유타카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토우카는,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손가락을 꼽았다.
"그, 용돈... 많이 받는걸까요. 주에 5천엔... 그러니까 한 달에 2만엔 정도 받기야 하는데..."
사야카씨는 나름 조절해서 주는 편이었다. 토우카의 씀씀이를 아는 만큼 그것을 주 단위로 나눠줄 정도로 사려 깊었다. 그러나 사야카씨도 나름 번듯한 가문의 장녀 아가씨였고, 그녀는 버블시대 속에서 청춘을 꽃피운 신여성이었으니... 그 씀씀이에 문제의식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애초에, 토우카가 자신이 모를 어떤 방법으로 돈을 꽤 벌고 있음도 알고 있었으니...
사야카씨는 한 번도 그 씀씀이에 대해 지적한 적이 없었다. 그야, 선산을 갖고 있는 집안을 꿀꺽한데다, 본인 소유의 부동산도 있었으니... 일 안 하고 정원에서 편지 쓸 궁리만 해도 돈은 생긴다.
그러므로 토우카는 이게 일종의 걱정, 그리고 잔소리라는 생각도 못하고는 말한 것이다.
"응, 마마는 그런 거에 잘... 신경 안 써요... 그리고 이런 거로 문제가 생긴 적도, 응... 없고. 뭐 사달라고 조르거나 하지도... 않거든요. 아마, 그래서 아무 말 안한 것 아닐까... 생각해요."
@잠깐 길어져서 길이 컷트합니다...! -
973 사노이주 (Z2GiFt6xnM) 2020. 10. 29. 오전 1:02:05>>696 전 아무거나 좋습니다! 그렇다면 다이스를...!
.dice 1 100000000000. = 91707810454
홀 - 사탕
짝 - 설탕 -
974 켄야주 (uETHNZTx1E) 2020. 10. 29. 오전 1:02:16>>971
넵! 고생하셨습니다! -
975 사토주 (wrBO9vLiwc) 2020. 10. 29. 오전 1:02:54아오이주와 켄야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
976 토우카주 (dD1ogjJHlc) 2020. 10. 29. 오전 1:05:01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
977 타카코주 (ycjKu6XKL.) 2020. 10. 29. 오전 1:06:09
지듣노랑 함께...
다들 안녕 -
978 토우카주 (dD1ogjJHlc) 2020. 10. 29. 오전 1:06:59타카코주 안녕...
-
979 아오이주 (2VsPyk2LDY) 2020. 10. 29. 오전 1:07:01켄야주도 고생해써........
출근을 향해 간다!!!!!!!!!!!!!!!!!!!!!!!!!!!!!!!!!!!!!!!!!! -
980 사토주 (wrBO9vLiwc) 2020. 10. 29. 오전 1:07:10>>973 이거이거... 설당이 선레군요.
빨간 휴지 드릴까요, 파란 휴지 드릴까요...! -
981 토우카주 (dD1ogjJHlc) 2020. 10. 29. 오전 1:07:17아오이주 안녕...
-
982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07:45마리아: 농장을 구매했어요.
츠바사: 농장? 으데고. 아씨 외양에 농장이니 어울리는구마.(평범한 농장 상상)
마리아: 근데 거기 탐사하다가 보석광산이 발견되었네요.
츠바사: ???
마리아: 어쩔 수 없죠. 채굴회사와 가공회사를 세워서 도넛공장을 사는 수 밖에.
*갑자기 생각난 아무말 카피페스러움 -
983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08:19일상 끝나신 분들 다들 수고하셨어요~
타카코주는 어서와요~ -
984 사토주 (wrBO9vLiwc) 2020. 10. 29. 오전 1:08:37타카코주 어서와요.
아오이주 안녕... -
985 시오주 (O5YBfjOB9.) 2020. 10. 29. 오전 1:12:44두 사람 일상 수고했어 '=')/!!!! 드나드는 참치들 모두 좋은 새벽이야!!
이제 좀 레스에 휩쓸리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을랑가...... (노안) -
986 카이가주 (0lL/0.m466) 2020. 10. 29. 오전 1:12:45우악..... 저도 여기서 킵하겠슴니다.... 답레는 내일 드리겟슴.ㄷ.....
-
987 토우카주 (dD1ogjJHlc) 2020. 10. 29. 오전 1:14:42>>986 확인했어요...! 카이가주 잘 자요...
-
988 마리아주 (ghIG1R4E6Q) 2020. 10. 29. 오전 1:15:52푹 쉬세요 카이가주~
-
989 카이가주 (0lL/0.m466) 2020. 10. 29. 오전 1:15:52앗 아오이주 굿바이.... 일상 수고했구.... 타카코주도 안녕~~!~!!~!!!!!!!!
>>987 터지기 전까지는 잇을 예정입니다...... 타올라라 마지막 화력이여,,,,, -
990 토우카주 (dD1ogjJHlc) 2020. 10. 29. 오전 1:16:14그렇다면 터트려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
991 나쿠루주 (.RCrgcWlTI) 2020. 10. 29. 오전 1:16:17카가주 잘자고 벼벼주 어서와아.
-
992 카이가주 (0lL/0.m466) 2020. 10. 29. 오전 1:17:59뜬금 x로 츠바사랑 마리아한테 이 카피페 어울릴 것 같읍니다....
A: 다음주 주말에 네 애인의 가족을 만나러 가.
B: 그러니까 당신 가족을 보러 갔다온다는 거잖아요. 왜 불륜이라도 저지르는 것처럼 말하는 거예요? -
993 사노이주 (Z2GiFt6xnM) 2020. 10. 29. 오전 1:18:18>>980 그 또한 다이스로...!
.dice 1 100000000. = 16325885
1~5천만 - 빨간휴지
5천만1 ~ 1억 - 파란휴지 -
994 나쿠루주 (.RCrgcWlTI) 2020. 10. 29. 오전 1:21:01귀여워.
-
995 사토주 (wrBO9vLiwc) 2020. 10. 29. 오전 1:22:04터져버렷
-
996 토우카주 (dD1ogjJHlc) 2020. 10. 29. 오전 1:23:05쿠구궁...
-
997 사토주 (wrBO9vLiwc) 2020. 10. 29. 오전 1:24:10어라... 방금 잠깐 졸아서 판 터지는 꿈 꿨는데 아직 있어...
-
998 유타카-토우카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5:32주에 5천엔? 소파 좌석만 아니었어도 유타카는 뒤로 넘어갔을 것이다. 한 달에 2만 엔? 참고로 유타카의 한 달 용돈은 그 4분의 1이었다. 이외 특별 수당이 가끔 가다 있고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돈도 있고 여타 필요한 옷 등의 지원은 집에서 해 준다지만...토우카의 수입은 유타카가 넘볼 수 없는 어딘가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경제 관념이 이 모양인 것도 이해가 간다. 물론 거기에는 유타카가 모르는 사정이 있었지만...
"먼, 그, 그래 만이...아니, 어...다, 다행...이네예..."
엄마한테 잔소리 안 듣는다는 건 다행한 일이다...그건 그렇고, 그래 부잣집 얼라였나? 유타카는 토우카에게도 잘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말이 더듬거렸다. 그는 햄버거를 한 입 베어물고 진정했다.
"그, 토우카 상이 돈 걱정 없는 건 알겠지마는. 남들도 다 그래 사는 게 아이다, 이 말입니더. 돈이라는 건..."
누군가는 토우카처럼 돈 걱정 없이 펑펑 써도 아무 문제 없을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유타카처럼 적당히 받지만 적당히 만족하고 살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밑 빠진 독을 들고 다니면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아등바등 애쓸 수 있다. 돈이란 그래서 소중한 것이다.
"맞지예, 토우카 상처럼, 글고, 미즈코시 상처럼, 돈 편하게 써도 아무 일 없는 사람도 있지예. 근데 안 그런 사람도 있는 기라예. 토우카 상이 한 달 동안 쓰는 용돈 가지고, 한 달 밥 먹고 사는 사람도 세상에는 있다...그런 깁니더."
하지만 사람이 돈이 많아지면 그런 데 무감각해지는 게 사실이다.
"그니께네 돈은 잘 써야 되는 기라, 막 아무데나 꼴아 박는 게 아니라...딴 누군가한테 필요한 돈이 토우카 상한테 있는 거니께네, 토우카 상도 잘 써야, 그기 또 돈한테도 예의인 깁니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유타카는 깨달았다. -꼰-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는 발언이었다. 근데 뭐 어떡해? 사람이 살다 보면 잔소리도 할 때가 있는 거다. 유타카는 합리화하면서 계약을 공고히 했다.
"그니께네 토우카 상이 내한테 줄라는 돈도, 토우카 상한테 필요한 돈. 내는 5천 엔만 받아도 충분하게 필요한 돈. 그래가 내는 5천 엔만 받는 깁니더. 됐나?"
/ 유타카 -꼰- 해버리고 말앗습니다....토카쟝..미안해..!!!
자러 가겟습니다 여러분 조은 밤 되시라..!!!! -
999 나쿠루주 (.RCrgcWlTI) 2020. 10. 29. 오전 1:26:00구구구. 유따까주 잘자아.
-
1000 유타카주 (TO3R7CNenI) 2020. 10. 29. 오전 1:26:09헉 글고 이번에도 짧게 끊어주셔도 됩니다 아라이씨 금전철학 설파하다가 길어져벌임
그럼 정말로 여러분 잘 자여~!~!~!~! -
1001 토우카주 (dD1ogjJHlc) 2020. 10. 29. 오전 1:26:11유타카주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