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33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72번째 이야기 (181)
K ◆BBnlJ5x1BY
2020. 10. 27. 오후 9:35:27 - 2020. 10. 28. 오전 12: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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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CU76YdtPIc) 2020. 10. 27. 오후 9:35:27*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이번주 이벤트 - situplay>1596243231>325 / 신/인간 반전 AU -
1 코요주 (tFa1c6umws) 2020. 10. 27. 오후 9:35:46잇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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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 ◆BBnlJ5x1BY (CU76YdtPIc) 2020. 10. 27. 오후 9:36:48이미 반응을 한 이상 여기서까지 그냥 볼 필요는 없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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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노이주 (dX3hySBLYg) 2020. 10. 27. 오후 9:37:41새집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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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카이가주 (MquhCU3cx2) 2020. 10. 27. 오후 9:37:41영차!
생각나는 말은 많은데.... 지금은 언급 못하겠다. 새판 안착이야! -
8 토우카주 (7o8mt1NSRQ) 2020. 10. 27. 오후 9:37:48situplay>1596243332>284 그러면 돌릴 거리가 있네요... 아 기대됩니다... 코요와의 첫 일상... 꼭... 꼭 돌리겠습니다...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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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나쿠루 - 이로하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9:39:41"후후후... 얘는? 내가 언제 장난 안친적이라도 있었니~? 게다가 당당하게 말해놓고서 설마 내가 이상한데를 추천해줄까봐?
나 상처받을지도~?"
순간적으로 표정이 사라졌었지만 농담인걸 알아채자마자 바로 다시 웃어보이는 모습이란, 요리에 관해서라면 매사에 진지한 그의 태도가 얼마나 진심인지 충분히 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그걸 알고 있기에 그녀가 더 장난을 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그것도 나름이라면 나름이겠지만~ 일이라기보단 취미나 놀이라 생각하면 뭘 하든 즐거운 법이지~"
반면에 놀이라도 일처럼 생각하면 금방 지쳐버리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스스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매사에 진지해져버려선 원래 하려던 예상행동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버리곤 하니까,
오로지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법이었다.
"그래도 가끔은 좀 쉬엄쉬엄 하는 것도 좋아~ 한창 혈기왕성할 때라곤 하지만 너무 써먹다가 나중에 힘빠지는 때가 올걸~? 체력 안배는 기본이라구~"
물론, 신한테도 그런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신에게도 죽음이 있다면 체력이라던가 하는 개념도 있어서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신이나 인간이나 스펙차이만 좀 있을 뿐, 크게 다르진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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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레 올리고나서야 상황을 봤네. :0
일단 여기 다시 옮겨달아야지. -
10 토우카 - 카이가 (7o8mt1NSRQ) 2020. 10. 27. 오후 9:42:16속 보인다는 말에 토우카는 어깨를 떨었다. 그치만 해일을 몰고오는 신에게 감히 어떻게 말하겠는가, 저만 운동하고 싶지 않으니까 님도 운동해주세요. 고통은 나눠야합니다. 딱히 반감되지는 않지만요... 그렇게 싸가지 없이 말을 했다가 해일에 집어삼켜질지 누가 아는가... 아마도 토우카가 짐작하기에, 여기 있는 신들은 인간을 해하지 않아야 하는 것 같았지만... 아무튼, 모르는 일이니까.
"그, 그래도 옛 음악에도... 박자라던가, 선율이라던가 하는 기본적인 요소는... 있지 않나요. 박자 맞추는 건... 어, 어렵지 않죠...? 그, 그런 후카미츠 씨에게는 드럼이 딱 맞지 않을까요...!"
심리테스트같은 말, 어딜 봐도 얼버무리려는 기색이 만연한 말을 뱉고는, 토우카는 결론으로 돌아갔다.
"그 얇고 길쭉할 뿐인 팔로는, 저, 절대로 드럼 3분 이상 못 친다구요...! 운동해야해요! 나, 나도 같이 할 테니까...!"
아마도 후회할 여지가 낭낭한 말. 하지만 얼버무리기에 급급했던 토우카는 그런 것까지 계산할 수 없었다. 평소라면 바다도 보고, 소라게도 보고, 하늘도 보고 하며 말을 정리했겠지만 이곳은 애드리브 원맨쇼의 장이었으니! -
11 시라세 - 유이카 (23iqxx3npA) 2020. 10. 27. 오후 9:42:37유이카의 거짓말이 더 추궁당하는 일은 없었다. 시라세는 그런가아, 하고 유이카를 느긋하게 도서관의 그 사각지대로 데려가면서, 새가 재잘대듯이 말을 늘어놓을 뿐이다. "Digital Camera로 찍었으면 좋았을걸. Spectra film 남아있는 걸 소모해버린다고 아무 생각 없이 polaroid로 찍었지 뭐야." 시라세는 유이카의 맞은편에 걸터앉아서 사진들을 내밀었다. 왜일까 하나비마츠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불꽃놀이 사진은 없었지만, 불꽃놀이 사진 정도는 가미아리에 사는 친구들의 SNS를 조금만 훑어봐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 상관없을 것이다.
"아. 타꼬야끼만 먹어대느라 그건 몰랐는데!"
"그렇지 못생겼지.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자랑삼기엔 미묘한 재주지만, 응, 좀 쏘지."
유이카를 따라 재잘대던 시라세의 목소리가, 유이카의 질문에 잠깐 멈췄다. 사진들로 떨어져 있던 시라세의 감람석 같은 선명한 초록색 눈이 유이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혼자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려니, 딱히 유카타를 입고 싶지 않더라구."
시라세는 고양이마냥 치켜띄워져 있던 눈을 가늘게 뜨면서 씨익 웃었다. 평소보다 조금 더 짓궂어보이는 웃음이 되었다.
"내가 유카타를 입은 모습, 보고 싶어?"
그러고 보면, 못 보던 새에 시라세의 일본어 발음이 한결 더 자연스러워져 있는 것 같다.
"그럼 카미노온케이는 같이 가. 그러면 보여줄게."
/ 일단 시라세주도 여기에 답레 옮겨둘게! -
12 미쿠주 (JhFiKOWgFc) 2020. 10. 27. 오후 9: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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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유타카-케이 (kvj4AGluQU) 2020. 10. 27. 오후 9:46:07인간과의 약속을 깬 이들...케이가 말하는 소리에 유타카도 케이의 시선을 따라 신사 쪽을 바라보았다. 영원을 약속하는 신사, 지의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곳이자 평생을 함께할 반려를 얻을 수 있는 곳. 평생을 함께할 반려라고 하니 당장은 무거움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약속을 할 만한 사람과 함께 있다면 무거움보다 기쁨이 앞서지 않을까, 시시와라시는 치기 어리게도 그렇게 생각했다. 아까의 잡귀도 인간과의 약속을 깨고 잡귀로 전락한 신이라고 했다. 순간의 기쁨에 취해 평생을 거는 순간 되돌릴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셈이다.
"으음..."
어렵다니까. 유타카는 뒷목을 문질렀다. 이런 문제는 생각할수록 어렵다. 결합과 의식에 기쁨만이 있고, 향후의 일도 기쁨으로만 풀리면 좋을 텐데 세상이란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은 아니다.
"하하하, 그거야 재앙이라도 뿌릴라 치면, 금방 무...미소노 상이 나타나서 물리칠 거니깐요. 그치요?"
신명을 말할 뻔 했다. 바로 고쳐 말했지만 입이 방정이다. 어쨌든 그 생각만은 사실이었다. 유타카는 무라마모리타테노카미를 신뢰하고 있었다. 가미아리가 오랫동안 신들이 지의 기운을 얻을 성지처럼 여겨지는 데에도 그의 성실함이 한 몫 했을 것이다. 특정한 지역을 지키는 신이 아닌 유타카에게는 그런 케이가 존경스럽기도 했다. 애향심이라면 유타카에게도 없지 않지만, 특히 고향 연고 야구팀과 관련해서는, 케이처럼 그 지역에 자신을 걸고 있는 건 아니었다.
지, 지의 기운?
이렇게 자기한테 돌린다고? 케이의 능수능란함에 유타카는 혀를 내둘렀다. 당장이라면 대답해줄 말이 없는데...진전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이러다가는 정말 몇십 년 쌩수련만 하게 생겼다. 유타카는 케이의 눈을 피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 그을쎄요...별로...저도 수련이나 할까, 하고....글치만은, 그래도..."
연애라는 걸 해서, 정말로 기쁨으로 맺어진다면 편하고 빠르고 좋겠지. 효율적인 면도 효율적인 면이지만, 정신적인 충만함도 그럴 것이다. 혼자 수련의 고난을 견디는 것보다야 동반자가 있는 게 백배 나았다.
"같이, 갈 사람이 있으면...좋겠죠."
/ 마지막 답레 올려둘게여~! -
18 K ◆BBnlJ5x1BY (CU76YdtPIc) 2020. 10. 27. 오후 9:47:44유타카주. 죄송하지만 일상은 조금 킵해도 괜찮을까요? 아무래도 상황을 보아하니 제가 일상을 돌릴 상황이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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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유타카주 (kvj4AGluQU) 2020. 10. 27. 오후 9:49:13참고로 에유타카의 억양은... 이걸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도 다녀와야 되니까 답레는 천천히 주세여~! -
20 유타카주 (kvj4AGluQU) 2020. 10. 27. 오후 9:50:00>>19 ㅇㄴ 이게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것입니다....강원도 서쪽 방언입니다 홋카이도라면 역시 로컬라이징시 강원도 아니겟습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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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유타카주 (kvj4AGluQU) 2020. 10. 27. 오후 9:50:48>>20 헉 자꾸 안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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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9:52:45유따까주까지 귀여워버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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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9:52:54신타카의 억양은 노래... 뮤지컬인가!(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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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K ◆BBnlJ5x1BY (CU76YdtPIc) 2020. 10. 27. 오후 9:54:05귀찮지만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상판이 저렇게 시끄럽게 되었으니 뭐라도 말을 하는 수밖에는요. 잠시 좀 조정 쪽에 다녀오겠습니다. 누구를 올리기보다는 이 상황으로 뭐라도 말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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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9:55:05일단 알겠음.. 나도 좀 켕기는 거 있긴한데 그냥 뇌피셜이라..
에구 모르겠다... -
26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9:55:35잘 다녀와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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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마리아주 (1u8mggiMCk) 2020. 10. 27. 오후 9:56:33잘 다녀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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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9:56:35그전부터 뭔가 스멀스멀 올라오는거 같다 싶더니만, :0c
캡틴 조심히 다녀오는 거시다아. 너무 골머리썩지 않았음 하는데 말이야. -
29 사토주★ (q.EwML1.1c) 2020. 10. 27. 오후 9:56:43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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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토우카주 (7o8mt1NSRQ) 2020. 10. 27. 오후 9:58:50>>12 좋아좋아요... 아마도 물양갱 최고급품을 사다가 바쳤지만 그것도 받고 저기 끽차점 것도 내놔해서 카페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고 받았다는 느낌...인데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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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마리아-시오 (1u8mggiMCk) 2020. 10. 27. 오후 9:59:33-그런가...
치마를 걷거나 벗거나. 라는 듯한 말을 이해한 것 같습니다. 하긴. 바닥에 이렇게 늘어져있으면 재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지 아니한가. 바닥에서 금방이라도 착시현상처럼 구물구물거릴 것만 같은 치마자락을 잠깐 보다가 잠깐 준비하고 오겠네. 라는 말과 함께 잠깐 기둥을 돌아서 사라진 것 같은데.. 금방 다시 올 것 같습니다. 고용인의 조언을 들어서 치마자락을 무릎까지 오도록 줄인 것이었겠죠. 아무래도 바닥에 퍼지고 싶어지지만 그것을 경계해야 하는 것인가.
-재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나?
실내화를 신고는 사뿐사뿐 걸어 시오 쪽으로 향하려 합니다. 베일도 거두어들여 자주색 눈과 흑발과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바로 보이기도 할 것 같고. 머리도 가볍게 정리한 듯 살짝 올림머리 식인 것 같습니다.
-천천히 재어도 상관없네.
스스로의 자질이 아닌 노력이 가진 형태란 우습게 보일 만한 게 아니니. 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일어서 있으면 되는가? 라고 물어봅니다.
//일단 답레를 옮겨두겠습니다~ -
33 카이가 - 토우카 (MquhCU3cx2) 2020. 10. 27. 오후 10:08:01"뭐, 맞긴 해. 박치는 아니었거든. 하겠다는 일도 제법 간간해 보이니 설득에 넘어갈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여러 명이서 하는 거잖아. 걔들 허락이랑 나한테 가르쳐줄 사람은 어떻게 구하려고?"
이것저것 따지긴 했어도 어쩐지, 거부하겠단 의사는 없어 보인다. 사실상 반 이상은 성공한 것 같다……? 악기 다루는 일이야 지겹게 했다지만 조금 전 제 입으로 말했듯 방악에만 한정하여 그동안 완전히 다른 방식의 음악에는 접근해 본 경험이 없으니 말이다. 베푸는 듯 말하지만 해난신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지 모르는…데, 후회의 여지가 가득한 말을 듣고선 그가 음산하게 웃었다.
"'얇고 길쭉한 뿐인 팔'이라고 했지?"
그는 턱을 괴었던 자세를 풀고 무게를 지탱했던 한쪽 팔을 토우카의 눈에 보이도록 뻗었다. 더위를 타지 않는다 한들 계절감에 맞게 옷을 입었으니 토우카가 앞서 말한 '그 팔'은 의복에 가려지는 것 없이 맨살이 잘 드러나 있었다. 그는 보라는 듯 토우카와 제 팔을 번갈아 눈짓했다.
해난신은 가볍게 주먹을 쥐었다. 그러자 늘씬했던 상완이 부풀어- 골격이 우그러지듯 뒤틀리고 팽창했다. 뼈와 힘줄이 두드러지며 단단한 근육이 살갗 아래에 들어찬다. 여전히 여성의 것이었지만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두꺼워진 팔이 그 자리에 남았다. "가늘어?" 제법 기괴한 짓을 해놓고서는 생긋 잘만 웃는다. -
35 미쿠주 (JhFiKOWgFc) 2020. 10. 27. 오후 10:09:50>>30 앗 네네 다 괜찮지만 끽차점 돈은 밐이 냅니다 선금은 이미 (토카네 할머님한테) 받아놨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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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시오 - 마리아 (/QHUEfLqNE) 2020. 10. 27. 오후 10:12:28"얼마 걸리지 않아요. 기모노는 정장만큼 치밀하게 맞추는 옷이 아니니까······" 시오는 줄자를 꺼내며 다가갔다. 오, 치마를 저렇게······. 허리와 다리가 어디 있는지 알면 그만이니 이 정도만 해도 충분했다.
그러나 시오는 치밀하지 않게 잴 생각은 아닌 듯했다. 금방 줄자를 펼치고, 의뢰인의 등 뒤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비단 조각을 펼치고 의뢰인 나츠토시 씨의 팔등과 손목에 가볍게 갖다대 문질렀다. "이게 저희가 쓰는 비단이에요. 이 옷감으로 옷을 만들게 됩니다. 이 비단을 몸에 맞대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어깨부터 시작하여 몸에 자를 갖다대기 시작했다. 색연필으로 종이에다 무어라고 계속 휘갈겨 쓰며 시오는 치수 재기를 이어 갔다. 아까부터 나츠토시 씨가 하는 말은 알쏭달쏭하다. 하지만······ 시오는 한 가지 알았다. 잴 수만 있다면, 굳이 시간을 오래 들일 필요도 없다······.
배운 대로 외운 부위의 치수를 하나하나 기록해 간다. 머릿속에 하나하나 들어 있지만 그럼에도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며 하나씩 숫자를 써넣는다. 시오도 인간이니까 말이다. 그러면서도 와중에 '어머, 날씬하세요' '어머, 피부가 좋으세요' 라거나 하는 말을 끼워넣는 것은 잊지 않는다. 솔직한 감상이기도 하고 말이다. 이윽고, 치마를 걷은 이유······ 그러니까, 다리의 길이를 재기 위해 시오는 풀썩 쪼그리고 앉았다.
"······ 재겠습니다."
기장은······ 길게. 그 미묘한 어감의 차이를, 시오는 손끝으로 어떻게든 살려 내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 발꿈치와 무릎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허리는 얼마나 들려 있는지를.
이윽고 수치를 모두 잰 듯이 시오는 한숨을 휴우, 내쉬고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일어섰다. "수고하셨어요! 이걸로······ 다 됐습니다." -
39 사토 - 카야 (q.EwML1.1c) 2020. 10. 27. 오후 10:12:36매점의 아침 때 들여온 빵은 아침식사를 빵으로 대신하는 학생들 때문에 몇 시간 후엔 금방 바닥이 난다. 그리고 점심 때 들여온 빵은 점심시간을 빵으로 떼우려는 학생들 때문에 몇 초만에 바닥이 난다. 그래서 내가 낸 가장 완벽한 대책은 아침에 미리 산 빵을 점심에 먹는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매점에서 빵을 사 왔지만, 지금 보니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맛있는 빵이다. 빵이 아니어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할 식품은 많으니 결국 전자레인지 자리를 잡으려는 학생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거 참 바보같은 일이네.
키득거리면서 빵을 내려놓고 덜컹 의자에 앉았더니 책상 위에 책이 없다. 어제 깜빡하고 어딘가 놓고 왔던가? 어딘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빌려서 잃어버린 책을 생각하는 태도라긴 무례하지만, 찾으러 가기 귀찮고 당장 볼 게 없어서 심심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적당히 복도를 걷거나 아무나 잡고 얘기하거나… 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소속이 된 2학년 A반 교실을 살펴보며 고개를 휙휙 돌렸다. 그러다가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고, 유난히 이질적인 감정의 흐름에 뒤엉켜 있는 여자아이가 하나. 아는 얼굴이고 하니, 저쪽에 말을 걸어 볼까.
"으응─ 야시오 카야 씨, 좋은 아침."
이제 보니 학생들과 섞여서 학교에 올 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이 흐름이 더 강해서 쉽게 눈에 띄었던 것 같다. 기피와 꺼림칙함, 곤란함. 수행원을 데리고 다니는 걸 보면 이 시대에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의 자식인 것 같은데, 본인은 딱히 잘못한 일이 없어 보이니 부모님의 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인간과 얽혀서 잘못되어 봤자 몇십 년 자고 일어나면 끝인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니다.
"아침밥은 먹었어요?"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중요하다 이거. 사람은 아침밥을 안 먹으면 하루 종일 기운이 안 난다는 말이 있으니까. 기운 없는 사람을 붙잡고 얘기하는 건 좋지 않은 일 아니겠어.
//수학여행 때 만났던 게 AU선에서도 적용되면 '아는 얼굴'이란 말은 수학여행 때 일, 아니면 학교 올 때 본 일입니다. 중요한 건 아니지만... :3c -
40 츠바사-미쿠지 (fAuGAuqKhw) 2020. 10. 27. 오후 10:13:47화폐란 참 신이한 것이다. 물론 논리는 대강 배워서 이해하지마는, 그것을 정형화되고 그다지 세세하지도 않은 이론으로 학습하는 것과 직접 써보는 것은 명백하게 다른 종류라서. 그저 배우기 위해 보고 만지는 것이 아니라 '제 것이다' 하여 손에 쥐고 바깥에 나가보자니 어쩐지 더없이 기이하고, 그리고 또...고작 얇은 종이와 자그마한 금속 덩어리가 대단한 가치를 지닌다니 이해도 가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이야기가 어떻게 되더라. 벚꽃이 그려진 은색 주화가 100엔이고, 오동나무가 그려진 다소 누런 것은 500엔이고, 나츠메 소세키가 그려진 종이는 1000엔이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줄은 안다. 그런데 종이가 금속보다 원래 가치가 높던가? 그리고...1엔의 가치는 정확히 어느 정도일까... ...이래서야 바가지를 쓰는지 안 쓰는지 알 방도가 없지 않은가. 츠바사는 지폐와 주화를 소맷자락에 갈무리하며 작은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곧 여러 가게를 둘러보며 의지를 다졌다...그래...모든 것은 부딪혀 가며 배우는 것이다...!
"실례하겠습니다...?"
츠바사가 문을 열고 들어간 가게는 아늑하고...깔끔했고...누가 봐도 양풍洋風이었다. 카페다. 영어로 적힌 간판을 보고 앗, 저기면 현대를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하는 그야말로 대책 없는 생각을 품고 무작정 들어선 것이다. 산뜻하기보다는 갈색이나 검은색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절제된 조명이 비추는 실내는 화풍和風わふう으로 지금까지의 삶을 보낸 츠바사에게 있어서는 어색하기 그지없는 것이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양풍에 그나마 익숙해졌다 생각했는데, 여기 넘사벽이 하나 있다...... 츠바사는 데록, 눈을 굴렸다. 우선은 저기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으니(카운터 알바다) 음식을 시키면 되는 걸까...? 다소 고민에 잠긴 마음과 달리 발걸음만큼은 주저라곤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주문하는 모습을 보며 대강 눈치를 깔 요량이던 츠바사는 사람들이 메뉴판을 공통적으로 쳐다본다는 사실을 깨닫고 슬쩍 그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그리고 막혔다. 저게...무슨 괴이한 단어들이지?
신에 의해 만들어진 옛 사람이 갈 길은 너무나도 멀고 험했다...... -
41 시오주 (/QHUEfLqNE) 2020. 10. 27. 오후 10:13:54곰손이라 답레 쓰다가 뒤늦게 상황 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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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0:23:07>>41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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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시오주 (/QHUEfLqNE) 2020. 10. 27. 오후 10:24:35>>42 _'=')_ (고롱고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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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미쿠지 - 츠바사 (JhFiKOWgFc) 2020. 10. 27. 오후 10:25:19길게 올려묶은 머리카락은 새카맣게 흔들리고, 곤란한 듯 메뉴판을 올려다보는 눈은 옆에서 보아도 뚜렷이 옅다. 소맷자락 팔랑이는 모양까지 합하면... 절대 보통 사람은 아니지, 이거? 가미아리 마을에 손쉽게 보내준 이유는 사실 자유를 누리라고, 가 아니라 신과 접하라고, 가 아니었을까, 최근의 접신률과 비교해 볼 때 꽤 합리적인 판단을 하며 소년이 긴 한숨을 내쉬고 직업적인 미소를 입가에 걸쳤다.
"어느 분인지 알 도리 없으나, 곤란해하고 계신 것 같아 말씀 올립니다. 혹시 제가 도울 일이라도 있을런지요?"
신직이란 즉 서비스직, 그것도 신의 모습을 취한 그대로라면 그나마 알아채기라도 쉽지만 인간 모습을 한 신이라도 '눈치로' 알아채고 '적당히' 웃으며 비위를 맞춰야 하는 하드코어 서비스직. 눈 앞의 이 상대도 아마 어딘가의 신이겠거니 하며 넘겨짚은 소년의 지레짐작이 무너지기까지 앞으로- -
45 카이가주 (MquhCU3cx2) 2020. 10. 27. 오후 10:28:19>>41 (쑤다다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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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0:28:49>>43 역시 =가 입인게 디폴트였어. :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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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사노이주 (dX3hySBLYg) 2020. 10. 27. 오후 10:29:22아무래도 내일은 낮 접속이 좀 힘들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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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카야-사토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0:29:57야시오, 라는 이름이 나오자 교실 안이 몇 초간 조용해진다. 이쪽을 힐끔거리며 향하는 시선도 제법 느껴지지만, 자신이 고개를 들자마자 허둥지둥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시끌시끌한 소란도 다시 교실을 차지한다. 나른하게 눈을 깜빡이던 카야는 천천히, 그야말로 느긋한 동작으로 자신을 부른 학생을 보았다. 음, 그러니까—
“아, 사토 씨— 좋은 아침.”
사토를 향해 돌린 자신의 얼굴은 아마 곤란한 웃음을 띄고 있으리라. 습관같이 굳어진, 이럴 때 튀어나오는 얼굴이다. 같은 반이지만, 얼굴 정도는 서로 알고 있지만 그리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 애초에 가까운 사이인 친구도 거의 없는 것이다. 거의…가 아니라 사실상 없는 것에 가까울까. 아니야, 아오이가 있으니까… 아오이는 자매지만, 그래도 같은 학년이고… 아무튼 요는 반에서 가까운 사람 하나 없는 자신에게 갑자기 말을 걸어온 것에 꽤나 놀랐다는 것이다. 무, 무슨 일이지이… ‘미안한데 오늘 당번 좀 바꿔줄래’라던가 그런 걸까?
“아, 네에. 저희 집, 아버지가 아침은 꼭 먹게 하셔서. 음, 그래서어… 먹고 왔네요.”
곤란한 얼굴로 시선을 이리저리 슬쩍슬쩍 움직이다 사토의 책상 위에 올려진 빵을 보고 ‘저거다!’라는 얼굴이 된다. 그리고는 또 다시 웃는 상으로 사토를 보며 말하는 것이었다.
“사토 씨는 아침, 안 드셨나요? 저 빵… 지금 드시는 거 아닌지이… 아, 그리고 저, 뭔가 도와드릴 일이라도…?”
아침 이야기가 나왔으니 사토에게도 아침을 먹었느냐 물어보긴 하지만, 책상 위 빵이 보이니 저게 아침이겠구나, 그리고 나에게 말을 건 것은 뭔가 목적이 있어서겠지?라는 두가지의 지레짐작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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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0:31:04>>47 현생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걱정 말고 처리할 일이 있으면 무사히 끝내고 오는 거시야. >:3c -
50 마리아-시오 (SL/R6dvXSs) 2020. 10. 27. 오후 10:32:12비단을 몸에 맞댄다는 것에 그러하구나. 라며 비단의 감촉을 느끼려는 듯 눈을 감으려 합니다. 천천히. 스윽.. 이라는 느낌이 맞겠지요. 어까부터 시작해 꼼꼼히 재는 것은 확실히 괜찮은 것일까. 아마 마리아의 옷자락에 손이 닿는다면 부드러운 비단같은 질감일 것이겠지요.
-날씬한 것인가...
흠.. 이라고 약한 소리를 내지만 기분이 상하거나. 좋거나 하는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소리였습니다. 풀썩 쪼그리고 앉아서 재는 것을 내려다보지만 의외로, 아득히 저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보다는 그저 바라본다. 에 가까운 시선이라고 자평합니다. 물론.. 타인의 감각에 어찌 보일지는 모르는 일이겠지만요.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 자고로 긴 것은 접을 수 있으나 짧은 것을 늘리는 건 덧대야 하는 것인 것을 생각한 것이니.
라고 생각을 읽은 것처럼(물론 실제로 읽은 건 아니다) 의문에 답하려 합니다. 다 되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하다면 과정이 복잡하니 기한은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라고 천천히 물어보고는 치마자락을 정돈하며 소파에 천천히 앉으려 합니다.
//다들 어서와요!! -
51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0:32:57급 맥주 땡겨서 근처 편의점 다녀오는 길인데 뭐 안걸치고 갔다가 얼어죽을뻔.. 다들 감기 조심해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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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0:37:05밤엔 많이 쌀쌀해. :0c
항상 뭐라도 걸치고 나가야 하는 거시야.
그래도 어서와 레이주, -
53 시오주 (/QHUEfLqNE) 2020. 10. 27. 오후 10:37:17>>45 (데굴데굴)
>>46 마스크를 쓴 입...... 이라는 게 시오주의 개인적인 해석. -
54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0:37:34레이주 어서와~ 요즘 많이 추워서 겉옷 필수더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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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카이가주 (MquhCU3cx2) 2020. 10. 27. 오후 10:39:17사노이주 안녕!!!!!!!! 바쁜가 보구나 :3c 잘 다녀오고 저녁 때 보자!!!!!
레이주도 안녕안녕안녕~~~~!~!!!!! 이제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고 있는 것 같아.... 감기 조심해야 해 레이쥬.......... :0 -
56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0:39:59>>52 >>54
그러니까.. 이제 눈 펑펑 내리고 그럴듯.. 스레 끝날때쯤 되면 가미아리도 리얼타임이랑 계절 같아지겠는걸 ^v^ -
57 카이가주 (MquhCU3cx2) 2020. 10. 27. 오후 10:40:05>>53 마 스 크 였 어 . . . ?(대 충 격 ! )
시국을 반영한 임티였다니 놀라운 동시에 admire합니다....... -
58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0:41:04>>55
감기따위 알코올의 힘으로 이겨내요 ☺ 취한다~~!! -
59 유타카주 (kvj4AGluQU) 2020. 10. 27. 오후 10:41:06>>57 admir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도 몰랐어여 마스크일줄은...상상도못한정체 -
60 코요주 (tFa1c6umws) 2020. 10. 27. 오후 1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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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0:42:33마스크였어? :0c 와, 세상에 진짜 몰랐다.
사회적 거리두기 만렙이자너. -
62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0:43:03코요주 어서오고.. 저기서 이불만 딱 덮어주면 바로 새벽반 자세 되는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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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0:43:10마스크였다니 상상도 못한 정체...
코요주의 관전자세도 굉장하다... -
64 카이가주 (MquhCU3cx2) 2020. 10. 27. 오후 10:43:20사이버에서도 거리두기 대단해.....
>>58 레이주 또 참취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설득력 있어...(흠티콘) -
65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0:43:34코요주 고양이짤에 할말을 잃었어. :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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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유타카주 (kvj4AGluQU) 2020. 10. 27. 오후 10:44:26레이주가 어장에 알콜을
꼬르륵
(´O`) ゜゜。 -
67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0:46:13>>64 >>66
딱 삼삼하게 한 잔하고 해뜨기전에 눈 감으면 얼마나 좋게요~~ 😋 -
68 유타카주 (kvj4AGluQU) 2020. 10. 27. 오후 10:47:03>>67 해뜨기전에 눈 감으면 < 아니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해뜨기전에 눈 감는거 당연한거잖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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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코요주 (tFa1c6umws) 2020. 10. 27. 오후 10:48:10>>68 (매일 해뜨는거 보고 눈감는 사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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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0:48:42자기 전에 술 마시는 건 숙면에 별로 좋지 않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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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사노이주 (uRElCX2gGQ) 2020. 10. 27. 오후 10:50:11흑흑 내일 못들어오는만큼 오늘 불태울거심미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ㅁ; -
72 유타카주 (kvj4AGluQU) 2020. 10. 27. 오후 10:51:35>>69 그건.......그건......
아 아니 피치못할 사정이 없다면 사람은 해뜨기전에 자야한다구여 ㅋㅋ ㅋ ㅋ ㅋ ㅋ ㅋㅋ 큐ㅠ
>>70 ( ͡^ ͜ʖ ͡^ )
알지만... -
73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0:51:44>>71 하하, 현생 먼저 챙기도록 하라구.
우리들은 언제나 사탕의 신님을 기다리고 있다아. >:3 -
74 유타카주 (kvj4AGluQU) 2020. 10. 27. 오후 10:52:18>>71 그것은... 좋은 " 상판 참치 " 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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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0:52:25>>67
요새 한 몇주간 스레에 납작 엎드려서 새벽반 굴러대니깐.. ( ˊᵕˋ ) 요즘에는 해뜨는거 보고 자는게 낯설지가 않아.. 🤣
>>70
맞아.. 한두 시간 누워있다가 갈증나서 눈뜨게 되더라 😭 -
76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0:54:28>>71
그래 오늘하루 재밌게 불태우고나면 이틀 뒤에나 보겠다..
나도 스레 비우는 날되면 엄청 아쉬운데 막상 당일가면 바빠서 생각두 안남 ^ㅇ^ ㅋㅋㅋㅋㅋㅋㅋ.. -
77 사노이주 (uRElCX2gGQ) 2020. 10. 27. 오후 10:55:29좋은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오늘 잠을 자지 않으면 내일은 오지 않을테니 내일 일을 하지 않고서 여기에 있을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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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마리아주 (SL/R6dvXSs) 2020. 10. 27. 오후 10:55:39집갱집갱~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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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0:56:33>>77 ㅋㅋㅋ아닠ㅋㅋㅋ 그건 안돼...
>>72 ㅋㅋㅋㅋㅋㅋㅋ표정으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그래도 안 좋다구! 몸에 안 좋아~ 상판 오래오래 하려면 건강도 챙겨야지~(?
마리아주 어서와~ -
80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0:57:44>>77
( ͡° ͜ʖ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뭐야.....
>>78
마랴주 어서와 ^ㅇ^ 집갱 축하축하!! -
81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0:58:04>>77 떽.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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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츠바사-미쿠지 (fAuGAuqKhw) 2020. 10. 27. 오후 10:58:07"...그리나 곤란한 모습으로 비쳤습니까. 다름이 아니오라 이곳은 대관절 어떠한 이치로 돌아가는 겐지 잠시 요해하던 중으로... 으음, 이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양풍은 아무래도 낯익지 아니한 것이어서."
난감해하던 중이라 그런지, 츠바사의 반응은 대략 반 박자 정도 늦었다. 그리고 평소에 비해 비교적 더 사근사근했다. 다른 말로 바꾸자면 깝침이 덜했다. 물론 자기 흥미나 기타등등에 따라 깝침의 정도를 조절하는 편이었지만 곤란해하던 중에 대뜸 이리 말이 걸리면 누구든지 덜 깝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래, 이런 지극히 일반적인 논리로써 우선 변명해두도록 하자.
"그리하여도 몸소 부닥뜨리면 익혀질는지 했는데, 이러한 처지에 놓여 재고하자니 그 또한 우습게 볼 일은 아니었나 봅니다. 완연한 소인의 굴복인 셈이지요."
하며 눈썹을 팔자로 눕히고 가벼운 웃음기가 섞인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꼭 내 가련한 처지를 똑똑히 보라는 듯한 행동이다. -
83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0:59:00마랴주 어서오란 거시다아. 집갱이라니,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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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토우카주 (7o8mt1NSRQ) 2020. 10. 27. 오후 10:59:26정신이 없어 잠깐 쉬다 왔습니다 ㅇ<-< 시라세주 계십니까... >>33에서 대답을 어떻게 해야할지 싶어... 시라세에게 라인으로 물어본다 하고 싶은데 괜찮으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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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마리아주 (SL/R6dvXSs) 2020. 10. 27. 오후 10:59:31레이주도 나쿠루주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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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0:59:44토우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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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츠바사주 (fAuGAuqKhw) 2020. 10. 27. 오후 10:59:52다들 어서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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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코요주 (tFa1c6umws) 2020. 10. 27. 오후 11:02:16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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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시오 - 마리아 (/QHUEfLqNE) 2020. 10. 27. 오후 11:02:17이 옷도 비단 못지않게 훌륭한 원단이다. 시오는 그것을 직감했다. 엄청 비싸 보이는 감촉이라고밖엔 그 느낌을 설명할 수 없지만.
"특별히 품을 들인 것이니 기본 3개월 정도로 보이는데요······." 갑자기 시오가 접신이라도 하면 말이 달라질지 몰라도. "자수는 한 땀 한 땀 박으니까요. 그건 기계로 할 수 없는 것이라서. 더구나 에리도 가짜 깃을 덧댄 게 아니라 나가주반을 따로 맞추기로 했으니······. 일단은 제 친척들이 모두 계신 작업실로 보내 협업할 거고요, 어찌됐든, 3개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마무리해서 연락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경기가 좋아도 요즘 세상에 이런 주문은 잘 하지 않으니까, 라는 자세한 이유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아무튼, 견적은 건드리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나츠토시 씨. 분명히 잘 어울리실 거라고 생각해요, 후후후." 시오는 치수나 이런저런 메모가 쓰인 종이를 접어 입고 온 정장의 앞섶에 도로 넣었다. "그럼 이대로 진행하도록 할까요? 자수 밑그림이 완성되면 사진을 보내 드리도록 할게요."
의뢰인의 연락처는 부모님께 전해 받았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예전에 한 번 연락처를 받았던 것 같은 기억이 들었다. 아니, 방금 명함을 꺼내서 전했으니 그건 아닐 거야······. 시오는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입에 그것을 내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다. -
90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1:02:42톸가주도 어서와아. 쉬는게 최고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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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사노이주 (uRElCX2gGQ) 2020. 10. 27. 오후 11:02:45마리아주 토우카주 어서와요~
>>79-81 흑흑 불가능인가... ;ㅁ;
그렇다면 오늘을 불태우고 내일 일이 끝나는대로 다시 불태우겠다... -
92 시오주 (/QHUEfLqNE) 2020. 10. 27. 오후 11:04:45>>57-63 입가에 나란히 주름잡힌 게 묘하게 마스크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단 말이지.
물론 콧수염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구. '=')/ 잇츠 미 마리오-
콧수염이라고 하니까 이제 콧수염이라고밖에 안 보여 큰일났다 -
93 시오주 (/QHUEfLqNE) 2020. 10. 27. 오후 11:05:22다들 어서와 어서와. 이제 저녁이 아니고 완벽한 밤이구만....... 이라니 벌써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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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이로하주 (L.HMjIHUqI) 2020. 10. 27. 오후 11:05:53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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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1:08:14이로하주 어서와아. 무슨 일 있어?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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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1:08:34토카주 이로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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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1:10:31이로하주 어서와~
와 벌써 11시가 넘었네... :3 -
98 일찍 자고 있었던 시라세주 (2FDkaxBWiU) 2020. 10. 27. 오후 11:12:11>>84 으에에에엑(부스스
물론 괜찮아!
시라세같은 경우엔 자기가 카이가를 만나보겠다고 말힐 텐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카이가랑 일상 예약각이 서버리게 되는가.
시라세에게 라인으로 그 자리에서 물어보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시라세에게 물어보겠다 하는 것도 한 방법... 아 근데 이건 카이가가 납득을 안 해주려나. -
99 카이가주 (MquhCU3cx2) 2020. 10. 27. 오후 11:14:09앗ㅇ 잠깐 톡하다가 늦었다!
토카주랑 로하주도 안녕안녕~~~!!!!!!
>>98 앗 시라세주 좋은 밤 :0 자고 있었어????
전자도 후자도 카가라면 뭐든지 ok할걸!! -
100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1:14:29시라세주 어서와~ 자다 깼구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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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츠바사주 (fAuGAuqKhw) 2020. 10. 27. 오후 11:14:39이로하주도 어서와~~~
으으 시간 빨리 가네...:ㅁc -
102 츠바사주 (fAuGAuqKhw) 2020. 10. 27. 오후 11:15:04시라세주도 어서오구~~ 피곤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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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마리아-시오 (SL/R6dvXSs) 2020. 10. 27. 오후 11:15:07-기본 3개월인가?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니.
고개를 끄덕이며 느릿느릿하게 확인했다는 뜻의 끄덕임을 보이려 합니다. 잘 어울릴 것이라는 것에 이런 걸 입고 다니는 것도.. 사람답게 있는 일의 연장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는 그러길 바란다. 라는 조용한 말을 잇습니다.
-그러면... 차를 조금 더 드실 것인가..혹은 배웅을 서 주는 것이 좋을 것인가?
아니면 상자에 담긴 화과자를 드리는 것도 좋아 보이는군. 이라며 오미야게 식으로 받아도 좋네. 라고 하자 물러나있던 고용인이 상자에 담긴 화과자를 쇼핑백에 넣어서 건네주려 할지도요?
기대라는 감정적인 것을 제대로 표하는 것도 참 오랜만이군.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정적으로 풍부한 이와의 교류로 이해는 한다는 게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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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K ◆BBnlJ5x1BY (CU76YdtPIc) 2020. 10. 27. 오후 11:15:29뭔가 이런저런 글을 많이 쓰려고 했는데 새로고침으로 날려버렸어. 쯥.
아무튼 조정스레에서 쓴 글은 다들 봤나요? -
105 마리아-시오 (SL/R6dvXSs) 2020. 10. 27. 오후 11:15:33다들 어서와요오~
흐늘흐늘거리네요(흐물) -
106 일찍 자고 있었던 시라세주 (VXzke0JHsA) 2020. 10. 27. 오후 11:17:11오늘밤은 유이카주가 다른 일이 있는 것 같아서 말야. 그렇다고 해도 쉬기보단 멀티를 구해보려고 했는데 체력이 영 안 받쳐주네. 큰일이야~
시라세주가 또 사라지거던 다시 잠든 거라 생각해줘. -
107 일찍 자고 있었던 시라세주 (uwSA6HkHHo) 2020. 10. 27. 오후 11:18:48>>104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사라지기보단, 일주일 정도 휴판의 기간을 가지는 게 어떤가 하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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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사토 - 카야 (q.EwML1.1c) 2020. 10. 27. 오후 11:22:14응, 야시오 양의 이름을 부르니 교실 분위기가 아주 시원해졌네. 바로 원래대로 돌아가긴 했지만 아직 이쪽에 관심이 기울어 있는 사람도 몇몇 보인다. 하지만 상대가 이쪽의 대화를 받아주었으니 딴 생각을 하는 건 결례지? 나른한 눈과 정면으로 마주치지 않도록 미묘하게 시선을 틀며 야시오 양을 쳐다보자 곤란해 보이는 얼굴이 보였다.
"밥은 꼭 챙겨 먹이고... 좋은 아버지이시네."
부모가 자식 밥도 못 챙길 때가 있던 걸 생각하면 좋은 아버지이지. 이 사회 기준으론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런데, 점심 빵 쪽은 왜 보는 걸까.
"으응? 저거, 점심인데. 나는 아침 안 먹거든요. 도와줄 일이라면 아침에 딱히 할 일이 없으니까 좀 이야기해달라는 거 정도?"
평범하게 살던 게 있다 보니 하루 한 끼 대충 떼우는 건 익숙치 않지만, 돈은 좀 아끼고 싶은걸. 분명히 수십 년 전만 해도 나를 모신 신사는 없었던 거 같은데 주머니를 털어보면 돈이 나오는 미스터리, 이게 세전금인지 이차원의 틈에서 나오는 물건인지 몰라 꺼림칙하다.
"아무튼 야시오 카야 씨, 굉장히 신기해 보이는걸─ 학교에선 없지만 밖에선 항상 사람들을 데리고 다니고, 근데 학교에서는 한 사람 말고 거의 얘기를 안 하고. 절벽 위의 꽃 같은 걸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별 할 얘기는 없어도 말 걸어봤어요."
저 신경쓰여요! 하는 듯한 눈으로 야시오 양을 바라봤다. 곤란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뭔가 잘 모르고 신기한 거엔 엄청 흥미가는 타-입이거든. 미안, 그래도 얘기해주면 사탕 줄 테니까? 무슨 맛일진 모르겠지만. -
109 츠바사주 (fAuGAuqKhw) 2020. 10. 27. 오후 11:24:53캡틴 어서오세요. 네, 글은 봤습니다. 제 입장은...일단 생각을 정리하고 쓰든 말든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지금 쓰면 두서없이 장황한 글만 나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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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미쿠지 - 츠바사 (JhFiKOWgFc) 2020. 10. 27. 오후 11:27:39...미묘하게 사근사근한데? 소년이 미세하게 인상을 찡그렸다. 물론 이유도 없이 경어를 쓰며 남에게 질척질척 달라붙어 오는 신도 얼마든 있는 법이지만, 기본적으로 신은 남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대한다. 먼저 몸을 낮추는 상대에게는 더욱 그렇고, 현세와 어울릴 생각 없는 신일수록 더하다. 그런 시선에서 볼 때, 하오리하카마를 갖춰 입고 양풍은 낯설다고 말하며 사근사근한 경어를 쓰는 이 태도는 몹시 이상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거, 혹시 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하고 비슷하지 않나? 시대에도 맞지 않게 입고 있는 화복和服, 일부러 한껏 낮춰 평상시에 쓰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투라고 자각하는 자신의 어조와 비슷한 말투. 그것도 꽤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그리고, 조금 결정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빛에 반사된 것도 아닌데 언뜻 금빛으로 반짝이는 듯한 눈동자. 소년은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할지 고민하듯 가볍게 입술을 물었다 결국 결심한 듯 입을 뗐다.
"그 말투 현세와 굉장히 동떨어진 것 알고 계십니까? 혹여 귀하신 분이 시험 삼아 낯선 곳에 오신 것이라면 기꺼이 동행하여 수발들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물어도 괜찮을까."
말투를 가다듬어 학교의 또래들과 이야기하던 말투로 되돌린 소년이 차분하게 물었다.
"너 혹시, 모시는 사람이니?"
...겉보기로 보기에는 사이비 종교 따위로 보일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것만은 어떻게 해도 순화시키기가 힘들다... -
111 코요주 (tFa1c6umws) 2020. 10. 27. 오후 11:28:00>>104 어서와. 음...일단 다보고 있긴 했어. 내가 이런말 하면 좀 그럴지 모르지만,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잠시 쉬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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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1:28:58>>104
캡틴 어서와.. 본스레에 말은 안했지만 조정어장 쭉 보고 있었고 작지만 나도 웹박에 의견 하나 남겨뒀어.. -
113 유타카주 (kvj4AGluQU) 2020. 10. 27. 오후 11:29:35안녕하세여 여러분 좋은 밤...하기에는 좀 그렇죠... 하지만 좋은 밤은 뭐 꼭 상판 아니어도 될 수 있는 거니까 좋은 밤 하겠습니다 ㅎㅎ
조정스레에 올린 글은 다시 말하지만 사견이고요. 당장은 어장에서 놀 만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서 내일에나 올게요. 좀 겁나는 것도 없잖아 있고요.. 전 쫄보거든요
관련 피드백은 원하시는 분들만 주셨으면 합니다! 가보겠다는 인사 드리려고 왔습니다 여러분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114 이로하주 (L.HMjIHUqI) 2020. 10. 27. 오후 11:30:30다들 안녕하세요.
>>104 보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안 될까요. -
115 아오이주 (i4ldJFELhY) 2020. 10. 27. 오후 11:30:42평소처럼 시끄럽게 들어올만한 분위기는 아니네. 아무튼 다들 안녕!
가능하면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나로서는 사라지기보다는 잠시 쉬다 오는 편이 나을거라고 생각해. -
116 츠바사주 (fAuGAuqKhw) 2020. 10. 27. 오후 11:30:54미쿠주 지금 제가 조금 답레 쓸 만한 상태는 아닌 거 같아서...죄송하지만 답레는 조금 뒤에 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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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1:32:40>>104 응, 일단 비교적 짧게 진행되었다보니 다 읽어봤어. 그래서 나도 뭐라 이야기는 하고 싶었지만 글로 잘 설명이 안되네. 이미 내가 할 말을 해준 참치도 있고,
캡틴도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즐기려 했기에 이번이 끝이다, 이 보트만 이끌고 그만두겠다, 라고 한 것도 이해가 가. 부담을 안고 무언가를 한다는건 상당히 탈력감이 심하지. 현생에 무리가 갈 정도로 잡고 있는건 원치 않아. 어디까지나 함께 즐기기 위해서 여기 있는 거니까,
하지만 거기에 납득해서 탈판을 한다면 그거야말로 저쪽이 원하는 전개라고 생각해.
시라세주나 다른 참치들의 조언에 조금 보태서 잠시 재정비의 기간을 가지고 그때 다시 임해보는게 좋을거 같아.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그동안 급박하게 달려왔던만큼 캡틴은 그보다 더 많이 지쳐있었을테니까.
내가 캡틴에게 조언이나 위로를 할만큼 언변력이 좋은 것도, 그럴만한 위인인 것도 아니지만 말야. ;( -
119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1:33:10나도 보고 있기는 했는데... 생각이 정리가 안 돼서 썼다 지웠다 하고 있네...
일단 그...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캡틴이 아예 떠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물론 그간 고생한 거 생각하면 붙잡기 차마 미안한데 그래도... 며칠 쉬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응. -
120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1:34:21>>108 그리고 사토주 으으 미안하지만 킵했다가 이어도 될..까요... 지금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답레가 안 나와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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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시오 - 마리아 (/QHUEfLqNE) 2020. 10. 27. 오후 11:34:51"테이크아웃입니까!" 만자이에서 '씃코미'를 넣듯이 이야기하고는, 시오는 후후후 웃었다. 한 두번 사양하는 시늉은 했으나 성의를 끝내 꺾을 만큼 꽉 막힌 사람은 아니었다. "아, 정말 감사해요! 받아가기 염치가 없는 일이긴 하지만, 아빠······ 아버지가 화과자를 워낙 좋아하셔서요. 감사히 받을게요."
이렇게까지 넣어서 준다면 사양하는 게 오히려 모양새 빠진다. 양갱 받기를 대신한 셈치고 시오는 쇼핑백을 다소곳이 받아들려 했다. 다시금 시오는 완성된 기모노를 나츠토시 씨가 입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살며시 웃음지었다.
"나츠토시 씨는 늘씬하고 피부도 흰, 일본 미인상이거든요······. 후후후. 제 소견으로는 기모노가 잘 받는 체질이세요. 완성해서 들고 올 때가 기대되네요. 그럼, 곧장 돌아가서 작업에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는, 공손하게 배꼽인사를 올리고, 조심스레 돌아섰다. 돌아서도 역시 궁전 같은 집이다. 「주」는 궁궐이나 다름없고, 「식」은 고상하며 담박한 화과자와 척 보기에도 비싼 향 깊은 차를 내 오는 수준인데, 이런 집의 「의」를 우리 가게의 옷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런 자부심을 느낄 기회도 흔하지 않다.
"오늘은 실례했습니다, 나츠토시 씨." 다시 그렇게 이야기하고는, 시오는 물러서 나오고자 했다.
# 이걸로 막레 하거나 막레 주면 괜찮을 것 같앙 '=') 마리오~ -
122 마리아주 (SL/R6dvXSs) 2020. 10. 27. 오후 11:35:05보고 있기는 했어요. 생각이 이래저래 튀기는 하지만 그걸 정리헤서 말로 내뱉긴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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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마리아주 (SL/R6dvXSs) 2020. 10. 27. 오후 11:35:48이걸로 막레하면 되겠네요! 시오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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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이름 없음 (N49pWNvuyA) 2020. 10. 27. 오후 11:36:25지나가던 레스주입니다. 이 곳의 켑틴이 그만두고 나가는 것 자체가 자 자에게는 ㅋㅋ 내가 해냄감일 것일테니 무시하시고 정 힘드시면 잠깐 쉬셨다가 오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상 지니기던 레스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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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미쿠주 (JhFiKOWgFc) 2020. 10. 27. 오후 11:37:30>>116 저도 답레 쓸 상태가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느긋하게 주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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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카이가주 (MquhCU3cx2) 2020. 10. 27. 오후 11:37:32조금 정신이 없어서 늦었다.......
솔직히 캡틴 마음 고생 심한 거 알아서 절대 반대한다고는 못하겠다. 그렇지만 나도 일단은 휴식기를 가져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며칠동안 쉬고 오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오늘 밤은 일찍 쉬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마음을 조금 더 추스리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봐. 여기서 곧바로 결정을 내린다면 지금 난리치는 쟤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거든. 오늘은 다른 반응 더 보지 않고 컴퓨터나 폰은 안 보는 게 나을 것 같아. -
127 이름 없음 (q.EwML1.1c) 2020. 10. 27. 오후 11:39:07>>120 물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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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사토주 (q.EwML1.1c) 2020. 10. 27. 오후 11:39:2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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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이름 없음 (F6x5nFALk6) 2020. 10. 27. 오후 11:40:46관전참치가 들린다. 나도 다른 사람들과 동의해. 무던해져, 라고 말은 못하지만 일단 잠깐 쉬었다가 오는 게 좋을 거 같아. 심적으로 몰리게 되면, 별 거 아니네. 무시하자. 싶은 것도 무시할 수 없게 돼. 캡틴이 여기 있는다고 민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다고 생각이 들어. 저 어그로는 반응하면 그것에 더 신이 나서 행동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로 그런 걸 몇 번 보기도 했고.
일주일 만이라도 쉬었다가 와. 캡틴이 돌아오더라도 민폐라고 생각이 든 사람들 밖에 없었다면, 캡틴이 스레 세웠을 당시부터 말이 나왔을 거라고 봐. 그런 사람들만 있었나? 아니었잖아. 내가 캡틴을 감히 위로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해. 그래도 잠깐 쉬었다가 오는 게 좋을 거 같아. -
130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1:40:49이젠 시오주 임티가 진짜 마리오로 보이기 시작했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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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이로하주 (L.HMjIHUqI) 2020. 10. 27. 오후 11:43:30나쿠루주...저도 반 정도 답레를 쓰고 있었는데...나머지는 나중에 써도 될까요. 지금 여기에다 답레를 쓰고 올린 다음 즐겁게 대화하는 게 가능할 것 같지는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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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사노이주 (uRElCX2gGQ) 2020. 10. 27. 오후 11:47:03계속 조용히 관전만 하다가 몇자 적어봅니다. 다들 제가 하고싶은말을 대신 해주셔서 그리 적을게 없긴 하지만...
일이 큰 일이니만큼, 캡틴에게는 아예 그만두는 것보다는 잠시 휴식기를 가지는게 좋다고 봐요. 다른 분들의 의견이랑 마찬가지로요. 언제나 힘내주시는 캡틴이라 뭐라 부탁하는게 죄송하기도 하지만... -
133 K ◆BBnlJ5x1BY (CU76YdtPIc) 2020. 10. 27. 오후 11:47:27일단 저는 과거에 그 스레를 이용한 참치가 맞습니다. 당시에 친목을 한 것도 사실이에요. 이건 제가 이전 참치 잡담스레에서 모두 인정한 적이 있고 그로 용서를 구한 적이 있고요. 유타카주가 생각하는 것도 맞아요. 그 당시에는 그냥 이전의 저를 절단하고 싶었기에 그렇게 미숙한 행동을 했었죠. 이 또한 저의 잘못이지요. 보다시피 잘못이 좀 많은 참치에요.
정말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저 어그로들이 피곤하다기보다는 업무가 꼬일 것 같다는 게 더 짜증나고 귀찮네요. 자세하게 무슨 일을 하는지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대충 300~500개 정도의 서류를 DB화해서 기록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지금은 코로나 땜에 재택근무 중이긴 한데. 아무튼... 솔직히 그러다보면 진짜 양식 안 지키는 서류도 있고 진짜 이상한 개판 내는 서류도 있고 아무튼 좀 짜증나는 것이 많아요. 대충 그렇게 해서 280 정도 받고 있는데 아무튼 그건 패스해요.
일단 제가 사라지고자 하는 것은 맞기만 그렇다고 이 스레까지 버릴 순 없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아마 이 레스를 남긴 후에 저를 비웃는 말들이 더 올라올 것 같긴 한데 솔직히 관심 1도 없고 내일은 또 어떤 서류가 저를 괴롭힐까 그게 더 걱정이거든요. 솔직히 저기 레스들 그다지 읽지도 않아서 뭔 내용이 있는지도 모르고. 참 시간 많구나. 부럽다. 나도 내일 저 정도로 여유있었으면 좋겠다 정도의 생각은 드네요.
과거는 따지지 않는다. 저는 그에 대해서 찬동해요. 그렇기에 저는 그 어떤 시트라도 다 받았고 웹박수로 그 사람의 과거를 문제삼는 이가 있었지만 그냥 무시하고 넘겼어요. 그게 참치에서 정한 룰이었죠? 옆동네 상판과 합쳐지면서. 저는 언제까지나 과거를 문제 삼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현재진행형으로 문제를 삼는게 아니면.
아무튼 그렇게 된 것이 제 미스였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제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과거는 따지지 않아요. 그렇기에 솔직히 저쪽이 제가 아는 그 사람인지 뭔지도 관심없고요. 알게 뭐예요. 내일도 서류 350개는 처리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튼 결론만 말해서 이 스레는 그대로 유지할게요. 그리고 저도 좀 쉬고자 해요. 그래요. 저 말 중에는 분명히 사실인 것도 있겠지요. 그런데 저도 좀 뻔뻔하게 행동해볼게요. 과거는 안 따진다고 하고 저는 이 스레에서 잘못 이끈 거 없으니까 철판 깔려고요. 과거의 잘못을 안 따지는게 룰이고 그 이후부터의 잘못만 따지는게 룰이라면 저는 그 룰을 이용하려고요. 비난을 하던지 비웃던지 알바입니까? 다시 말하지만 내일 서류 350개 중에서 또 몇개나 에러가 나서 내가 전화를 하고 조사를 해야 하나 그게 더 신경 쓰이네요. 내일은 제발 50개 이하로! 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웃던지 비웃던지 뭘 하던지 알아서들 하라고 해요. 알게 뭐야. 아. 그래요. 나 잡담스레에서 이야기했듯이 구레딕 시절에 친목했고 그만뒀어요. 내 카톡을 백날 뒤져봐요. 있는가. 내 밴드를 백날 뒤져봐요. 있는가. 이래도 했다고 우길거면 우기던지. 어차피 내가 뭐라고 해도 절대로 안 믿을 거면 나도 내 멋대로 말할 거니까. 믿을 사람 믿으라고 믿기 싫은 사람 믿지 말라고 해요. 똑같은 말을 내가 지금 몇 번을 해야 해. 없어! 없다고! 없다니까! 지금 여기에 그 로즈 레주 있긴 해요? 친목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로즈 레주 그 인간이 튀어나와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내가 말해서 오지 말라고 말이라도 했을까봐? 아. 그럼 그렇게 믿던지! 어차피 백날 뭐라고 말해도 결국 자기 믿을대로만 믿더만! 안 그래도 업무 때문에 카톡 터질 것 같은데.
그러니까 지금부터 다음주까지 캡틴 작업 쉬고 휴가 간다는 생각으로 쉽니다. 접속을 아예 안 할 거예요. 웹박수로 백날 넣던지 말던지. 안 볼 건데. 와. 좋네. 점심시간에 잠깐 산책 나갈 수 있겠네!
그런고로 신/인간 AU 자유롭게 돌리고 놀아주세요! 말 진짜 길게 썼는데 결론만 줄이자면 쉬고 올테니까 어그로들 떠들던지 말던지 난 모르겠고 웹박수 테러하던지 말던지 모르겠다에요. -
134 이로하주 (L.HMjIHUqI) 2020. 10. 27. 오후 11:49:41음, 다시 답레를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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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시오주 (/QHUEfLqNE) 2020. 10. 27. 오후 11:50:40드나드는 참치들 모두 좋은 밤.
이것저것 쓰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갔는데 새로고침하니까 아무래도 일단락된 듯...... 일단락됐다고 하기는 뭐한가?
아무튼 말 얹을 타이밍은 지난 듯하니 그건 그냥 어디 으슥한 곳에 흘려보내기로. -
136 카야주 (rO/Ck1STxM) 2020. 10. 27. 오후 11:51:41응응. 캡틴 정말 고생 많이 했으니까. 아주 푸우우욱 쉬고 와. 그리고 스레를 유지해줘서, 아예 떠나지 않아 줘서 정말 고마워. 좋아하는 산책도 많이 하고(?) 집들이도 잘 다녀오고! 푹 쉬고 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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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코요주 (tFa1c6umws) 2020. 10. 27. 오후 11:55:54>>133 그래그래. 잘 생각했어. 다시 생각해줘서 고마워 캡틴. 다음주까지 푹 쉬고 기력 많이 많이 충전하고, 주말엔 재밌게 놀고. 이제 밤낮으로 추우니까 옷 잘 챙겨입고 찬바람 조심하고..에 또.... 응. 잘 쉬고 와. 잘 놀면서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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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사노이주 (uRElCX2gGQ) 2020. 10. 27. 오후 11:55:58좋은 결단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힘들었으니 푹 쉬셔야죠. 쉬시면서 몸도 마음도 잘 추스렸으면 좋겠네요. 잘 다녀와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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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1:57:06그래. 그렇게 막 밀고나가는게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캡틴다워. :3
다만 그렇다고 어딘가 쓸려가지 말고, 기왕 일주일이랑 휴가기간동안 푹 쉴거라면 현생에만 집중하는 거야. -
140 이로하주 (L.HMjIHUqI) 2020. 10. 27. 오후 11:57:14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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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나쿠루주 (AroghzJsBE) 2020. 10. 27. 오후 11:59:24>>131,134 이로하스도 억지로 막 쓰려고 할 필요는 없다아. >:3
일단 찬물 먼저 마시고 스쿼트 한번 해보고 그러고 오는 거시다아. -
142 레이주 (meQxhLrqX2) 2020. 10. 27. 오후 11:59:39그래 캡틴.. 나도 여기에서 금방 끝날거라곤 생각 안해 겜하다 질리면 한번씩 또 와서 엄청 어지럽히고 가겠지
옛날 일이 어쨌든 지금의 캡틴은 정말 참가자의 입장에서 미안하게 느껴질 정도로 잘해주고 있으니까 별볼일 없는 이야기들에 일일이 감정소모 않고 마무리까지 잘 나아가면 될 것 같아
업무 힘내고.. 잠시 상판 떠나있는 동안에 맛난것도 많이 먹고 재밌는 것두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 싹 풀고 와~! -
143 사토주 (q.EwML1.1c) 2020. 10. 27. 오후 11:59:59자, 곧 내일이에요.
오늘의 안 좋은 기억은... 오늘과 함께 과거로 흘려보내는 거에요... -
144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00:58잠시 머리 식히고 오는 동안 결론이 난 모양이네. 으음... 일단 캡틴 고마워. 다시 생각해줘서. 부디 푹 쉬는 일주일이 되었으면 좋겠네. 사실 아직도 머리가 띵해서 말이 정리가 안 되는데... 아무튼... 아무 걱정도 말고 푹 쉬다 와. 기다리고 있을게.
츱사주는 어째서 이런 순간에도 존댓말과 반말을 왔다리갔다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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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전 12:01:14응, 확인했어. 잘 다녀와야해! 그동안 많이 바쁘면서도 열심히 운영해왔으니까 더 여유 가져도 돼. 우리도 캡틴이 없는 동안 문제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할게. 나중에 돌아오면 엄청 반겨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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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01:16카이가주 답레는 나중에 드리겠습니다...ㅇ<-<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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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시오주 (vs9cMj0EHI) 2020. 10. 28. 오전 12:01:22푹 쉬고 돌아와. 저번처럼 계속 드나들어도 정신적인 피로는 계속 누적될 테니까......
시오주는 뉴레딕 이주하던 시절에 깔짝댄 게, 그것도 아주 짧게 한 게 다이고, 상판에 몸 담근 기간은 정말 짧아서(차라리 커뮤를 더 오래 했으면 했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나로서는 알기 힘든 일이거든. 단지 침착한 분위기로 차분하게 있는 게 시오주가 보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인 것 같아.
마리아주 일상 수고했어. ˘=˘) -
148 케이주 ◆BBnlJ5x1BY (MF1T9iDIRI) 2020. 10. 28. 오전 12:01:39아. 김에 말 좀 더할게요. 어차피 지금 쉬기로 했으니까 난 캡틴 아니야. 그러니까 리미트 풀거야.
레이가 버린 코요를 줏어먹니, 케이에게 환승했니 연플에 환장했냐니요? 내가 이런 메시지들 진짜 감추려고 웹박수 언급 잘 안하고 그냥 몰래몰래 지우고 넘기고 그랬는데 뭐! 뭐! 내가 좋다는데 뭐! 거 누구는 일상 두 번만에 고백하고 되게 끈적거리던데 뭐! 6~7번 돌렸으면 된거지! 무슨 뭐 캐릭터=현실도 아니고 이런 묘사하는 이는 커뮤 뛰면서도 본 적이 없어서 신선하긴 한데 웹박수로 비웃을거면 비웃던지! 해봐야 50개도 못 보내고 끝내던데 짜증나게 할거면 500개 정도 보내던지. 내 하루 업무량보다 더 적으면서 뭔 웹박수로 그렇게 보내는게 많은지 원.
스레주가 계속 하는 이유? 없어서! 내가 뛰고 싶은 스레가 없어서! 그래서 그냥 내가 만들려고! 이 스레도 내가 리메이크하는 이가 있다고 해서 그렇게 기다렸는데 없어서 만들었고 지금까지 만든 스레도 다 없어서 우물 팠는데 미쳤다고 내가 진행 그 힘든거에 중독되서 그럴까봐!! 캐릭터 관심 안 가져줄까봐 단체스레를 만드는 미친 놈이 어딨어! 1:1 스레를 팠으면 팠지! 상판 뛰면서 자기 캐릭터 관심 가져주길 바래서 이따위 캡틴을 하는 미친 놈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네. 거 어딘지 모르겠지만 카톡방에서 보고 있을테니 비웃던지! 에라이. 여기까지. -
149 카이가주 (7P2kpGKZl2) 2020. 10. 28. 오전 12:02:33>>143 정확하게 59분 59초에 올리다니 대단해.... :0
>>146 오케이 괜찮아~~!!!!!!!!!!! 토우카주도 무리했다면 편하게 쉬라구! -
150 미쿠주 (iv7yOxAaV.) 2020. 10. 28. 오전 12:03:22캡틴 지금 개인정보 털고 계시는 것도 그렇고 사담하시는 것도 그렇고 굉장히 격앙돼 계시는 것 같은데 쉬시는 게 좋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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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04:19하핫. 캡틴은 푹 쉬고 오라는 거에요!
새로운 오늘이 왔으니까요! -
152 케이주 ◆BBnlJ5x1BY (MF1T9iDIRI) 2020. 10. 28. 오전 12:04:52모두들 잊어주시라고 믿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을. 이 이상 뭘 더 이야기 할 것도 없고.
아무튼 제가 누군지는 아무래도 좋은 것으로 넘겨줬으면 해요. 어쩔 수 없이 이 사태를 설명하기 위해서 설명할 것은 했는데 솔직히 제가 어떤 스레를 이끌었는지는 아무래도 좋은 거 아니겠나요. 그러니까 다들 레드 썬. -
153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05:12음... 이건 미쿠주의 말에 동감.
이제 푹 쉬자 캡틴. 미지근한 물도 좀 마시고, 심호흡도 좀 하고... -
154 토우카주 (zQ31/K3cbA) 2020. 10. 28. 오전 12:05:31맞는 말입니다... 업무 종류와 월급 가지고 추정이 안 될 수도 있다... 라고 하기에는, 상판은 자기도 모르게 개인정보를 흘리게 되니까요. 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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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05:49>>148 박력분 조졌다. :0c
그러니까 우린 걱정 말고 저어기 어그로씨는 명함도 못내밀만큼 빡센 서류나 처리하고 오라구 케이주여, >:3c -
157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07:02미쿠주 말에 동의하는 바야. 캡틴 일단은 푹 쉬며 진정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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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07:29앗, 너무 늦었어. ;3c
아무튼 흥분하지 말구, 찬물 마시고나서 일하는 거야아. -
159 일찍 자고 있었던 시라세주 (jtBU04upWk) 2020. 10. 28. 오전 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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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11:33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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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14:05사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문제는 스레 세우는 거 말곤 없지 않을까,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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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14:36미쿠주 답레는 내일 주도록 할게. 기력이 에바참치네. 정말 미안..;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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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15:35>>162 그치..
그래서인데 스레 세우는 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 >>1001 먹는 사람이 세우는 게 좋으려나, 아니면 사람을 정해놓는 게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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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미쿠주 (iv7yOxAaV.) 2020. 10. 28. 오전 12:15:56>>164 츠바사주도 쉬세요. 많이 피곤해보이시고 분위기도 분위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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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케이주 ◆BBnlJ5x1BY (MF1T9iDIRI) 2020. 10. 28. 오전 12:16:12고로 갑니다. 떠들던지 말던지. 다들 좋은 밤~! >.</
아. 이 스레는 버리고 새롭게 72판을 하나 더 세우세요. 그게 나을 것 같네요. 비밀번호를 제가 누군가에게 전해줄 수도 없으니까요. 거길 진짜 72판으로 삼으면 되겠네요. -
168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16:21츱사주도 기력이 에바참치까지 도달했다면 얼렁 푹 자는 거시야. >:3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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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16:35지금부터 캡틴이 쉬러 가는 거라면... 지금 스레를 우리 중 한 명이 새로 세우고 이동하는게 어떨까 싶은데
언급하고 싶지는 않은데, 아무튼 마스크 작업을 하려면 캡틴이 계속 여길 봐야하니까 쉬는 게 아니잖아? -
170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16:55갸악 늦었구만... 캡틴은 정말로 푹 쉬고 오라구! :3
츱사주도 어서 쉬는 것이다...! -
171 일찍 자고 있었던 시라세주 (jtBU04upWk) 2020. 10. 28. 오전 12:16:59>>0을 복붙해서 새로운 스레를 세우고 비밀번호는 웹박수로 보내두면 된다고 생각해. 오늘 새벽 내로 터질 것 같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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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일찍 자고 있었던 시라세주 (jtBU04upWk) 2020. 10. 28. 오전 12:17:50새 72판을 세워야 한다는 거지? (침대에서 기어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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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19:32>>166 걱정해줘서 고마워. 아무래도 얼마 안 가 리타할 거 같긴 해. 답레는 내일 일과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대로 들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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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19:39캡틴 푹쉬고 잼는 영화라도 한편 때리다 자셈 글고 눈팅 빠른 사람이 비번 거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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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20:03>>165 글쎄? 국룰답게 1001이 세우는 것도 괜찮지. 어차피 대체할 스레도 있을테니깐, :3c
>>167 그래그래. 빡세게 일하고 푸우우우욱 쉬고 와아. 우리는 돌아오는 날 헹가레 칠 준비를 하겠다아.
>>172 세상에 짹짹이주가 왔어. :0 -
176 츠바사주 (KskD9KFNBY) 2020. 10. 28. 오전 12:21:39캡틴 부디 푹 쉬고 와. 좋은 밤.
접속이나 눈팅 빈도가 높은 사람이 스레 세우는 걸 전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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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마리아주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24:09다들 어서오세요!
기력이 빠지게 마련이니까요. 저야 푹 자고 일어나면 되는 것이기도 하고요!(탱탱볼같음)
츠바사주도 기력을 잘 회복하길 바래요. 추운 날이라면 전기장판 틀고 안에 따끈따끈 녹아내리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다른 분들도 그렇게 골골거리는 거 괜찮을 것 같은데.(?) -
178 레이주 (9u39/eZFVQ) 2020. 10. 28. 오전 12:24:56칼춤 잘추는 사람으로 하나 기깔나게 뽑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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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카야주 (rRvRhdDn1U) 2020. 10. 28. 오전 12:26:13이미 시라세주가 세운 모양이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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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나쿠루주 (6rzW9SorR.) 2020. 10. 28. 오전 12:26:25일단 나도 눈팅빈도는 높은축에 속하는거 같긴 한데,
그래봤자 접속시간대는 일반 직장인이랑 별 차이가 없긴해. :3c -
181 시라세주 (OZd8YWG1II) 2020. 10. 28. 오전 12:27:02다음 스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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