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307> [1:1] 여제와 마법사 - 02 (939)
레이나주 ◆mgiYYLvERI
2020. 10. 26. 오후 10:17:10 - 2020. 12. 7. 오후 9: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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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레이나주 ◆mgiYYLvERI (tXEI88zlro) 2020. 10. 26. 오후 10:17:10Persona F의 1대1어장입니다.
상황극판 규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위키주소:https://bit.ly/2OZecdM
1판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440/recent -
1 레이나주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전 12:39:57갱신!
그러고보니 상황 정하는걸 안했네... -
2 스바루주 ◆MP79ZbpEwQ (SL/R6dvXSs) 2020. 10. 27. 오전 12:43:34아. 그렇네요. 아무래도 미리 약속을 잡고 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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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이나주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전 12:45:57아니면 약속장소로 가려는데 막상 만나려니 용기가 안나서 못들어가는 레이나를 우연히 마주쳤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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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바루주 ◆MP79ZbpEwQ (SL/R6dvXSs) 2020. 10. 27. 오전 12:49:03그것도 괜찮겠네요. 약속장소는.. 역시 집이려나요? 아니면 그 근처 카페..?
하테노 시 내부겠..죠! -
5 레이나주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전 12:50:55집은... 안되겠죠. 아무래도 요네다 씨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지 않는 이상 츠치가미 씨는 집안에 못들어옵니다. 카페나 식당이 좋겠네요! 당연히 하테노 시 내부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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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바루주 ◆MP79ZbpEwQ (SL/R6dvXSs) 2020. 10. 27. 오전 12:57:13아. 츠치가미씨의 집이라는 의미였긴 하지만요. 스바루가 그쪽으로 갈 일이 있을까..? 라는 느낌.
그러면.. 카페나 식당에 가려는데. 레이나가 안절부절 못하며 망설이는 걸 발견... 이러는 느낌일까요!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
7 레이나주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전 12:59:13아, 그랬군요... 근데 츠치가미 씨도 새로운 가정이 있기 때문에... 제아무리 착한 사람이어도 남편이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집에 오는건 반기진 않을것 같아요. 네! 그런 느낌이면 될것같네요! 그럼 다이스로!
.dice 1 2. = 1
1. 레이나
2. 스바루 -
8 레이나주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전 12:59:35레이나가 선레입니다! 이게 더 낫긴 하지요! 그럼 시간대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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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스바루주 ◆MP79ZbpEwQ (SL/R6dvXSs) 2020. 10. 27. 오전 1:07:29시간대는 대충 6~8시 사이면 언제든 괜찮슴다~
일상 시간대라면 약간 늦은 오후가 괜찮으려나..(바글바글한 점심사람들 사라지고 일찍마친 학생만 간혹 드나드는 한적함) -
10 이름 없음 (LZ6wnZWMoY) 2020. 10. 27. 오전 1:10:58그럼 적당히 7시 40분 즈음에 선레 드려도 괜찮을까요? 장소는 중국요리 식당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말같은 쉬는 날도 좋고... 그래도 점심시간 이후가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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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스바루주 ◆MP79ZbpEwQ (SL/R6dvXSs) 2020. 10. 27. 오전 1:18:55넵 괜찮습니다! 그러면 저는 게임 조금 하다가 자야겠네요.. 시간도 좀 늦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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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름 없음 (LZ6wnZWMoY) 2020. 10. 27. 오전 1:23:06그럼 이따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저는 이만... 저녁에 뵈요! -
13 스바루주 ◆MP79ZbpEwQ (SL/R6dvXSs) 2020. 10. 27. 오전 1:28:54푹 쉬세요 레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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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레이나주 ◆mgiYYLvERI (bEa/RTVSLA) 2020. 10. 27. 오후 7:38:28이르지도 않지만 늦지도 않은 오후 시간대였다. 점심시간이 지나 한산했던 거리가 일찍 하교한 학생들로 다시 바빠져가던 그때, 한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살짝 떨어진 전봇대 뒤에 한 소녀가 종이가방을 들고 우물쭈물 망설여하고 있었다. 그녀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주변을 살피며 식당 안으로 들어갈 틈을 보고 있었는데, 들어가려고 마음을 먹었다치면 얼마 안가 다시 망설이게 됐다.
그 소녀는 당연히 레이나였다. 드디어 아버지와 약속을 잡긴 했는데, 아무래도 6년만에 보는 아버지인지라 여러모로 생각이 복잡해져서 이렇게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이였다. 실행보다는 약속하는 것이 더 어려울수도 있지만, 때때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걸 레이나는 오늘 뼈 저리게 깨달았다.
빨리 가서 전해주고만 올까? 아니면 안부라도? 아니야, 굳이 묻지 않아도 될지도 몰라. 근황이야 텔레비전만 틀면 다 나오는걸. 근데 아빠 성격이면 온갖 호들갑은 다 떨텐데...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심호흡하던 레이나는, 결국 자리에 주저앉아 고개를 푹 묻었다. 여기서 누군가 그녀를 발견한다면, 레이나는 의외로 놀란 기색 없이 그를 반겨주거나, 혹은 그녀가 먼저 그를 발견하고 말을 걸 것이다.
"어... 스바루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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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이라 답레가 늦을수도 있습니다! -
1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llREVtK9o) 2020. 10. 27. 오후 7:52:54"괜찮아 보이네요.. 그러면 매 주 -요일에..?"
"아 그거는 나중에 일정조절을 해보죠."
한적한 오후였습니다. 오늘 잠깐 토우야군을 만났다가 나오는 길에 전봇대 뒤에서 누군가 익숙한 이가 망설이는 것 같아서 빤히 보다가 다가가보려 합니다. 자신에게 익숙한 사람이면 안 가보는 게 그런걸요!
"어?"
레이나 상? 이라고 말하며 주저앉아서 고개를 푹 묻은 레이나를 발견하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을 걸려 합니다. 중국요리점에 가려는 거야? 라고 가볍게 물어보려 합니다. 종이가방을 보고는 안에 든 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니 신경을 끄고는 근데 전봇대 뒤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거 은근 눈에 띄는 것 같아.라고 말하다가 중국요리 전문점 안에서는 잘 안 보일 것 같지만. 이라고 발랄하게 말합니다.
사실상 중국요리 전문점에 큰 창이 있는 경우가.. 적거나.. 창이 있어도 용스티커가 있을 듯.한 스바루주의 기억입니다.
//반가워요 레이나주~ 저도 밖인걸요~ -
16 레이나주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후 8:35:05"응... 그게..."
처음엔 덤덤히 그를 반겼지만 식당 이야기가 나오자 살짝 눈치를 보며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은근히 눈에 띄는 것 같다는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어, 정말...? 그래 보여...? 갈팡질팡하던 그녀는 눈을 질끈 감더니 머뭇거리며 스바루에게 말했다.
"스바루 군한텐 말해도 되겠지... 그게, 사실... 전에 말했줬던 우리 아빠 있잖아. 그러니까, 내 친아빠..."
그때 백화점에서 샀던 잼이랑 푸딩을 주려고 약속을 잡았는데, 막상 들어가려니까 너무 망설여져... 아무래도 6년만에 봐서 그런가. 사실 아빠 근황이야 만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지만, 직접 만나는 건 12살때 이후로 처음이어서... 말을 마친 그녀는 종이가방의 끈을 꽉 잡았다.
"솔직히 말해서 모로스랑 붙었을때보다 더 떨려... 아빠가 무서운 건 아닌데, 그러니까... 대하기가 좀 어렵다고 해야하나..."
//
여담이지만 츠치가미 씨가 예약한 식당은 꽤 값이 나가는 식당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경오리 요리도 가능한 그런 곳...?(는 알못임) -
17 레이나주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후 8:36:22그리고 저도 반가워요 스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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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CYVSz21tJQ) 2020. 10. 27. 오후 8:43:01"그치만 전봇대 뒤쪽에서는 다 보이는걸?"
음식점에서는 잘 안 보여서 다행이려나? 라고 말하면서 전에 말해줬던 아빠라던가의 말을 들으면서 잼이랑 푸딩.. 그렇겠네. 라고 고개를 끄덕거리려 합니다. 주의깊게 듣는 것도 더해지는군요. 응응. 그렇구나. 라는 추임새도 넣어주는군요. 종이가방을 꽉 잡는 거랑 모로스보다도 긴장된다는 것을 들으며 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으음.. 그렇네. 나도 모로스보다 나빴던 이와의 대황서 타격 더 받았었고."
"그래도 같이 가면 덜 긴장할지도 몰라?"
같이 갈래? 라고 한결같이 밝은 표정으로 말을 이으려 합니다.
"먹을 건 안 줘도 되지만~"
설마 혹시 몰라서 6자리를 예약해두진 않았을 거 아니야? 라는 농담을 하며 저 문을 가리킵니다.
//북경오리는.. 원래 껍질을 먹는 거라 하더라고요. 오리살은 잘 안 먹거나 다른 요리에 쓰거나 오리국에 쓴다고 들은 것 같네요!
반가워요 레이나주~ 저는 마트 들렀다 집에 갈 것 같네요_ -
1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후 9:13:28레이나는 스바루의 같이 갈래? 라는 말을 듣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스, 스바루 군이? 아, 아니야... 이건 내 가정사고... 같이 가자고 하기엔 너무 미안하고... 그렇지만 여기서 들어가지 않으면 영영 만나지 못할 것 같아. 확실히 누군가와 함께 들어가지 않으면 여기서 몇 시간이고 죽치고 있을 기세이긴 했다. 레이나는 미안하다는 기색이 역력한 눈으로 스바루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부탁할게... 그런데 좀 걱정이네... 아빠가 또 주책이면 어쩌지..."
이 말을 마치고 깊게 숨을 들이 쉰 레이나는, 스바루와 함께 식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식당에 들어가면 넓은 방에 테이블이 여러 개 있겠지만, 츠치가미 씨가 예약한 자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작은 방이였다. 이 문 너머에 친아버지가 있음을 실감한 레이나는 살짝 긴장한 듯 머뭇거리다, 방 문을 조심스럽게 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
방에 들어가면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나이에 비하면 꽤 젋어보이지만 요즘 젊은이들처럼 옷을 차려입은 중년 남성이 있을 것이다. 생긴 건 레이나와는 딴 판이였지만 그녀와 같은 검은 머리와 분홍색 눈을 가진 남성은, 선글라스를 벗고는 놀란 얼굴로 외쳤다.
"레이나! 그리고, 남자애?!" -
20 레이나주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후 9:13:49지금쯤 귀가했으려나요... 귀가 중이시라면 조심히 오세요 스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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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G8gSXWubXM) 2020. 10. 27. 오후 9:19:47이래저래 고민하는 것을 보면서 결정할 때까지 기다려주려 합니다. 미안하다는 기색이 역력하지만 에이 뭘 미안해해. 나도 아버지.. 만나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 참관같은 거라고 봐도 될 거고? 라는 농담을 건네려 합니다. 일종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의도였으려나?
"주책이더라도 괜찮을 거야?"
아마도? 라고 말하면서 주책이 심해도 쫓아내시진.. 않겠지? 라고 레이나에게 가볍게 물어보려 합니다. 농담에 가까운 모양이네요. 식당으로 들어가면 꽤 전문적인 곳이네. 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방 하나를 예약한 것에. 하긴.. 만나러 오는 데에 바깥 테이블은 너무 눈에 띄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레이나와 비슷한 색을 가진 사람을 보고는 자신에게 남자애? 라는 말을 하자
"안녕하세요! 츠이쥬우시 스바루라고 해요."
반가워요. 어.. 레이나의 친부님? 이라고 말하며 방글방글 웃으며 그럼 문부터 닫을까요? 라고 살갑게 말하려 합니다.
//아직 아니긴 하지만 잘 들어가야죠! -
22 레이나(+츠치가미 씨)-스바루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후 9:42:40"아빠, 지금 이상한 생각하고 있지...? 아빠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니까 걱정..."
"드, 드디어 나한테도 이런 상황이 오는구나! 딸이 데려온 남자애! 그것도 말도 없이! 이럴땐 근엄하게 있어야겠지?! 그, 그렇지만 너무 갑작스러워서 진정이 안 돼!!!!"
"아! 진짜 싫어! 그냥 가버린다!?"
아무래도 오해가 생긴 모양이였다. 하기야 고등학생인 딸이 갑자기 남자인 친구를 데려오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레이나피셜, 그 나이를 먹고도 철이 없는 츠치가미 씨는 벌써부터 뇌내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10년 뒤의 미래까지 생각하곤 호들갑을 떨었다. 급기야 테이블에 고개를 묻고 머리를 감싼 츠치가미 씨는 우는 시늉을 내며 중얼거렸다.
"레이나... 아빠는... 네가 언젠간 아빠의 품을 떠날거라고 예상은 했다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어... 물론 6년 동안 널 떠나보내긴 했지만! 못난 애비라 미안하다!"
"그게 아니라니까!"
진짜 그만 좀 해, 사람이 인사했으니까 아빠도 인사하고. 이제 40대 중반인데 이게 뭐하는 거야! 팔을 잡아끌어 츠치가미 씨의 몸을 일으켜 세운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얼굴을 붉혔다. 미안... 아빠가 주책이라... 이래서 고민한건데... 물론 레이나가 부끄러워하거나 말거나 다시 정신을 차린 츠치가미 씨는 헛기침을 두어 번 하더니 진지한 목소리로 스바루에게 말했다.
"미안하네, 츠이쥬우시 군. 나는 츠치가미 하루토. 레이나의 '친'아빠지. 다시 말하지만 '친'아빠야."
"그런 건 왜 강조하는 건데..."
여기에 온 김에 좀 먹고 가지 그래... 그에게 손짓하며 의자를 가리킨 츠치가미 씨는, 경계하는 눈치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적잖이 놀란건지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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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귀가하세요! -
2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1u8mggiMCk) 2020. 10. 27. 오후 9:55:46"에.."
둘이 말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오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면서도 방긋방긋 웃으려 합니다. 하긴. 본인이 말하면 오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도 있고. 아니라고 해명하는 것은 레이나가 해야만 가치가 있는 것이니까요. 막말로 스바루가 하는 말이 얼마나 신용이 있겠나요. 그저 아니라는 것에 맞아요. 아닌걸요? 라고 말하면 될 일. 이런저런 일이 있고 통성명을 마치자 진짜로 인사를 하네요.
"안녕하세요 츠치가미씨~"
발랄하게 웃으면서 친아빠라는 것을 강조하면 고개를 갸웃하면서 그렇게 강조 안하셔도 괜찮아요~ 친아빠라고 굳이 강조하면 오히려 더 이상해보이는걸요? 라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별 생각없이 말을 던지려 합니다. 방글방글 웃으며 말하는 건 마더 쉐도우 때도 그러더니 지금도 그러네.
당황한 기색이 있는 것을 기민하게 눈치채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중식당에서 주는 쟈스민차를 볼지도요? 좀 먹고 가지라는 말에 정말 먹고 가도 괜찮은가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한 번 거절하는 건 겸손이려나? -
24 레이나(+츠치가미 씨)-스바루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후 10:18:54"그야 당연하지! 레이나는 지금 남의 성을 쓰고 있지만 원래는 츠치가미였으니까!"
스바루가 친아빠라고 강조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주먹을 꽉 쥐고 살짝 힘을 준 목소리로 말했다. 화는 나지 않은 것 같지만 인상이 인상인지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화가 난 걸로 오해할 수도 있을 표정이였다. 레이나는 살짝 한숨을 쉬며 스바루에게 귓속말했다. 미안... 쓸데없는 거에 힘 주고 힘 빼는 타입이라... 아빠는 지금 새아빠랑 좀 미묘한 관계거든...
"물론이지. 많이 먹고 가. 아, 그러고보니 츠이쥬우시 군도 연말에 세상을 구한 사람들 중 한명이지? 이제야 기억났다! 이야~ 그럼 아저씨가 목숨을 빚진거네?"
생명의 은인한테 밥을 사줄 수 있다면 나야 좋은거지! 확실히 감정의 변화가 빠른 듯 아까 전까지만 해도 울상이였던 츠치가미 씨는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말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그가 시킨 요리들이 나왔다. 샤오롱바오나 가지볶음, 팔보채 등 중국요리점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식탁에 놓여지고, 츠치가미 씨는 그제서야 조금 긴장감이 들었는지(확실히 이상한 감정기복이긴 했다) 살짝 눈치를 보다 레이나와 스바루에게 말했다.
"그, 그럼. 먹어볼까?" -
2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L/R6dvXSs) 2020. 10. 27. 오후 10:37:42"그런가.. 괜찮아. 사실 난 잘 모르고.."
미묘한 관계라는 것에 고개를 기울이곤. 귓속말에 대답하듯 속삭이려 합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스바루가 괜찮은 걸지도. 아니 알아도 말은 안할 겁니다. 그정도 생각은 하고 살아요. 생각없이 말하는 것 같아도..(그 생각없이 막 말한게 팩트인 것은 사실 진짜로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연말과 연초에 이래저래 일이 많았었죠.."
목숨을 빚졌다는 말에 그래도 청산 가능한 정도 아닐까요? 라고 농담을 하며 방글방글 웃는 표정을 합니다. 중국요리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많이 먹으라는 말에는 소식하는 편이지만 조금 열심히 먹어보긴 할게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츠치가미씨도 레이나도 잘 먹으면 좋을 것 같아."
가볍게 말하며 이래저래 분배해주려 시도할 것 같습니다. 고급 요리같은 것들도 분배해주려나?
//집! 반가워요~ -
26 레이나(+츠치가미 씨)-스바루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후 11:00:27"역시 연말연초가 가장 바쁜 법이지! 특히 작년 연말은 더더욱 그랬고. 레이나 너! 언제 엄마아빠 몰래 그런걸 했대? 물론 상식적으로 그걸 믿어줄 사람은 없지만!"
스바루의 말에 크게 웃어보인 츠치가미 씨는 레이나의 등을 툭툭 치며 말했다. 물론 레이나는 짜증난 얼굴로 말없이 츠치가미 씨를 흘겨보았지만... 스바루가 음식을 분배해주자 츠치가미 씨는 사람 좋게 미소를 지으며 접시를 받았다. 워낙 사나운 인상이라 꽤 험악해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아이고~ 아저씨가 해야하는 걸 츠이쥬우시 군이 하네! 접시를 레이나 쪽으로 내민 츠치가미 씨는, 스바루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다 말을 툭 내뱉었다.
"그러고보니, 츠이쥬우시 군, 아이돌을 하면 인기가 좋을 것 같네?"
이 말에 레이나는 깜짝 놀라 소리쳤다. 아, 아빠!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게 무슨 말이야! 츠치가미 씨도 레이나가 소리치자 조금 움츠러들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그런걸? 요즘 아이돌 사이에도 이런 소년은 몇 없... 아, 맞아맞아. 요즘엔 외모를 칭찬하는게 실례라고... 미안미안. 아무래도 아저씨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가봐. 하고 할말을 계속했다.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면목 없다는 듯 말했다.
"미안, 스바루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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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
2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L/R6dvXSs) 2020. 10. 27. 오후 11:07:05"상식적으로 그걸 믿어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요"
그건 그렇죠?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사실 모로스가 반전 세계에서만 강림하고 반전 세계에서 물리쳐져서 사람들이 잘 몰랐다면 끝나고 나서 말했어도 소설이나 영화? 라고 되물었을걸? 이라고 농담하듯 말합니다.
"이것도..."
자르는 걸 선호하는지. 아니면 스스로 자르는지를 선호하는지 묻고 그렇게 담아서 건네주었을 겁니다. 그리고는 츠치가미씨가 말하는 말을 듣고는 그런가요? 라고 말하다가..
"아이돌을 하는 걸 집안에서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을 것 같아서요~"
미안하다는 레이나의 말에 아냐아냐. 괜찮은걸? 이라고 말하면서 얼굴이 예쁜 건 저도 아니까요. 그치만 그게 없더라도 저한테 연예인은 그다지 잘 맞는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라고 또박또박 말합니다. 하긴.. 무대 위의 조명이나 긴장감 같은 것들은 그다지 건강엔 안 좋겠죠. 그 외에도 아이돌 행사 돌려막기라던가..
"연약한 편이라서요."
요즘은 좀 괜찮은데 연초에는 진짜 병약속성이 있었으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하긴. 방탈출 때 멘탈 박살과 몸도 아프고.. 그런 걸 생각하면 확실히 지금은 연약해보이기는 해도 괜찮은 편일 겁니다.
//집집집. 집은 좋은 것임니다~ 안녕이에요 레이나주~ -
28 레이나(+츠치가미 씨)-스바루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후 11:21:17어라, 반전세계? 그런 것도 있었니? 츠치가미 씨는 스바루가 던진 농담을 듣곤 레이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레이나는 설명하자면 너무 복잡하다며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은 뒤 젓가락을 들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본 츠치가미 씨가 쓴웃음을 지으며 하긴 그래... 그 나이땐 뭐든 복잡해서 누구한테도 말하기 싫으니까... 라고 말하자 곧바로 사춘기가 아니라니까! 라며 대들 듯 말했지만.
"음... 하긴 그렇지... 아이돌 일은 생각보다 더 하드하니까. 집안에서도 꺼리고, 본인도 감당할 수 없다면 하지 않는게 좋아."
이렇게 말은 하지만 어딘가 아쉬워하는 얼굴로 그 역시 접시의 음식을 한 입 먹었다. 아무래도 '그래도 아깝구먼. 비주얼로는 세기의 아이돌이 될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말 없이 음식에만 열중하던 그때, 스바루를 바라보던 츠치가미 씨는 조금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하고 기울이다, 곧 슬픈 얼굴로 레이나에게 작게 말했다.
"레이나... 아빠, 아무래도 나이 먹은거겠지...? 이제 은퇴해야할 때가 온건가..."
"그건 아니야 아빠... 연예인에 관심 없는 사람은 지금 가장 인기있는 연예인 얼굴이랑 이름도 몰라. 그리고 못 알아보면 뭐 어때서 그래?"
지레짐작하고 우울해하지 마. 그리고 스바루 군 좀 그만 쳐다보고... 난처한 듯 중얼거리던 레이나가 다시 고개를 돌리자, 그세 다시 기분이 풀린 츠치가미 씨가 눈을 크게 깜빡이며 물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이름을 부를 정도로 친해진거야?" -
29 레이나주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후 11:21:31안녕하세요 스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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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SL/R6dvXSs) 2020. 10. 27. 오후 11:32:19"반전세계가 복잡하긴 하더라고요."
이래저래 설명하려면 1년을 통째로다 보니까 할 말이 너무 길어질 것 같은걸요? 라고 말하다가 사실 전 좀 후발주자지만요~ 라고 농담을 하며 적당히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할 수 있는 한 여러가지를 경험해 보고 싶은 건 맞지만, 연예인 쪽은 저는 무리라는 걸 잘 알아서요."
애초에 연예인의 재능은 얼굴 외엔... 별로 없는 것 같고요. 라고 하지만 연기력은 상당 이상이지 않을까요? 그래도 배우는 생각보다 어울리는 걸 보니까 애매할 거고..
레이나와 츠치가미씨가 알아본다거나 은퇴라는 이야기를 하는 줄도 모르는 것처럼 그저 고개를 갸웃하며 방글방글 웃고 있기만 합니다. 언제부터 이름을 부를 정도로 친해졌냐.라는 물음에는 글쎄요. 제가 말하는 것보다는 레이나가 말하는 게 괜찮을 것 같은데요? 라고 부드럽게 말합니다. -
31 레이나(+츠치가미 씨)-스바루 ◆mgiYYLvERI (LZ6wnZWMoY) 2020. 10. 27. 오후 11:53:09흠... 아이들의 부모조차 모르는 세상이라니. 아니, 몰라야하는 세상인가? 츠치가미 씨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레이나는 그래도 어려운 개념은 아니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야. 라며 말을 건넸다. 그리고 연예계엔 뜻이 없다는 듯 말하는 스바루에게 츠치가미 씨는 인재를 놓쳐 통탄스럽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응? 레이나, 네가 먼저 친구가 되자고 한거야?"
"아, 그, 그게... 이야기 하자면 너무 길어서... 그리고 말하기 뭐한 것도 있고. 그냥 짧게 말하자면, 같이 1년동안 동거동락했으니 자연스레 친해진거야! 나도 거의 모두와 요비스테 하고 있고..."
레이나는 급하게 말을 얼버무렸다. 지금까지 있던 일을 말하자니 남에겐 얘기해선 안될 사건도 있어(방탈출이라던가 교도소 면회라던가) 급하게 대화를 끝낸 것이다. 츠치가미 씨는 의외로 순순히 납득했다. 음... 그래. 자식의 모든 걸 알 수는 없는 법이고, 알아서도 안 되는 법이니까. 그래도 이렇게 좋은 친구를 사귀다니 대단한 걸~ 역시 우리 딸이라니까! 마지막에 봤을땐 많이 어두워보여서 많이 걱정... 했는... 데... 그러다 그녀가 어두워진 원인에는 자신도 있다는 걸 자각한건지 바람이 다 빠진 풍선처럼 소심하게 말끝을 흐렸다. 레이나는 그런 아버지를 보자 조금 난처해졌는지 고개를 살짝 돌렸다.(이때 선물을 언급하면 분위기가 바뀔지도?) -
3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01:57어쩔 수 없다는 듯한 끄덕거림에 그저 희미하게 미소짓기만 합니다. 방송에 나간다고 해도 엘리시온 관련이 그나마 가능성 높으려나? 엘리시온 관련 영상물에 간혹 나타날 순 있어도.. 그리고 레이나가 1년동안이라는 말을 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합니다.
"1년동안 지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비밀결사 내부야말로 친해지기 딱 좋은 환경인걸요? 라고 말하려 하네요. 하긴. 비밀결사뿐 아니라 같은 취미나 재능을 가진 이들의 모임에선 친해지거나, 아니면 라이벌이 되거나..?
바람이 다 빠진 풍선처럼 소심하게 말끝을 흐리는 츠치가미씨와 레이나도 난처해보이는 모습을 한 것을 보고는 손뼉을 짝 치면서 아 맞다.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고보니 레이나 츠치가미씨에게 드릴 거 있지 않았어?"
종이가방에 눈짓하며 선물선물이지? 라고 말하려 합니다. 딸이 직접 고른 걸지도?라고 말하지만 아마 그것이 잼이랑 푸딩이라는 걸 알 겁니다. -
33 레이나(+츠치가미 씨)-스바루 ◆mgiYYLvERI (t/MGmpQcfM) 2020. 10. 28. 오전 12:14:04"아아, 참! 그렇지! 오늘 아빠랑 만나자고 한 건 이거 때문이였어!"
깜빡 잊고 있었네! 고마워 스바루 군! 레이나는 이렇게 말하며 발밑에 두었던 종이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줄게 있으니 나오라는 말만 들어 선물의 정체를 모르는 츠치가미 씨는 고개를 들어 눈을 크게 깜빡였다. 어라, 레이나... 이게 그 선물이니? 네가 직접 골랐고...? 레이나가 건넨 종이가방을 받고 내용물을 본 츠치가미 씨는, 우유푸딩과 블루베리치즈 잼을 보자 그것들을 전체적으로 훑어보며 조심스럽게 레이나한테 물었다.
"잼이랑 푸딩...? 이거, 정말 아빠 주는거야?"
"그렇다니까... 푸딩은 서비스야. 12개를 샀는데 사람들한테 나눠주다보니 1개가 애매하게 남아서... 먹어버리려다 주는거니까 또 이상한 주접떨지 마."
방금 전까진 조금 놀란 얼굴이였지만, 곧 울먹거리는 얼굴로 터져나오려는 울음을 참으려는 듯 입을 꾹 다물었다. 뭐야, 아빠, 울어? 하여튼 아빠 감정기복은 알아줘야해... 레이나가 잠시 깜짝 놀랐다가 살짝 툴툴거리는 투로 중얼거렸다. 츠치가미 씨는 곧 어색하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미안하네, 츠이쥬우시 군... 다 큰 어른이 이런 모습이나 보이고... 한심하게 말이야. 아무래도 레이나한테 못볼 꼴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다신 못 만나게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서 선물까지 받게 되니 뭔가 울컥했달까..." -
3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21:44"선물을 드리는 시간이로군요~"
방긋 웃으면서 이것을 정말..? 이라는 말과 그렇다니까? 라는 말과 서비스라는 푸딩을 지켜봅니다. 같이 샀다는 말은 레이나가 먼저 꺼내지 않으면 말하진 않을 생각인가 봅니다. 울먹거리려는 듯한 얼굴을 하는 츠치가미씨와 그런 꼴을 보여줘서 미안하네. 라는 말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어른이라고 해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아. 관습법같은 인식은 있나... 라고 고개를 갸웃하지만 못볼 꼴을 보여줬다는 말에 대체 무슨 꼴을 보여준 거지. 라는 궁금증은 들지만 굳이 묻는 결례를 저지르지는 않고, 그래도 간혹.. 만날 수 있게 된다면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라고 밝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물론 레이나 의견 없는 저 혼자의 의견이지만요~ 라고 딱 선을 긋네요 사실 싫어. 라고 레이나가 말하면 와해되는 것이긴 하죠.
"어우. 조금만 먹었는데도 배부르네요."
이게 탄수화물의 저력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탄수화물의 포만감을 느끼면 느낄 수록 신기하다니까요? -
35 레이나(+츠치가미 씨)-스바루 ◆mgiYYLvERI (t/MGmpQcfM) 2020. 10. 28. 오전 12:42:48"스바루 군한테도 고맙다고 해. 스바루 군도 같이 골라준거야."
그 말에 츠치가미 씨가 어, 같이 골랐다고? 하며 스바루를 바라봤다. 그렇구나...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조금 당황한 얼굴로 그와 레이나의 얼굴을 번갈아보다, 곧 레이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아무래도 사람을 처음 만나면 시간이 지나야 철이 드는 타입인 모양이다. 저, 츠이쥬우시 군...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오늘 진짜 어른스럽지 못했는데... 이렇게 말을 이어나간 츠치가미 씨를 '아빠는 평소에도 어른스럽지 못했는데...' 라고 쳐다보는 레이나는 덤이다.
"저, 레이나... 내가 이런 말할 자격은 없다만... 미사키는, 요즘 어떻게..."
"전처 근황은 왜... 아, 잘 지내."
아, 맞다. 나 엄마랑 아빠 화해시키기로 했지. 츠치가미 씨가 어머니의 근황을 묻자 순간 내면의 본심이 튀어나와 버렸다. 둘 다 잘못해서 이혼하긴 했지만 정서적으론 어머니와 좀 더 가까운 탓에 자연스레 어머니의 마음에 이입해버린걸까. 그러거나 말거나 츠치가미 씨는 마주친다해도 말 없이 쌩 지나가버리고... 사실 마지막으로 마주친지도 몇년이야. 어떻게 한번도 마주치질 않니... 미사키한테도 할 말이 많은데... 그렇게 주절거리던 츠치가미 씨는, 배가 부르다는 스바루의 말에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
"어라, 벌써? 츠이쥬우시 군은 소식가인 모양이구만! 그래도 잘 먹었다면 다행이지만!" -
3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52:19"네. 같이 골랐어요."
레이나도 저한테 많이 골라줬고요. 이것저것 기준점을 잡을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어요. 라고 말합니다. 패완얼(부정적)에서 패완얼(긍정적)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었지요. 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좋은 친구란. 말에 에이. 레이나도 저한테 좋은 친구인걸요.
전처의 근황을 묻는 거나 마주치지도 못한다거나 쌩 지나간다는 것에 그런가.. 란 생각만 하고 고개를 갸웃하기만 하네요. 고게를 돌려 묻는 것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잘 먹었어요. 조금.. 식사량을 늘려보려 하지만 잘 안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전 원래부터 소식가인 모양이에요. 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식이요법을 통해서 관리하고 있고.. 라고 말합니다. 하테노 고교의 급식도 괜찮을 테니까..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본 고교가 도시락인지 급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차나 좀 마셔야겠네..."
중국요리엔 쟈스민차죠. 라는 생각으로 구비된 차를 따라서 홀짝이려 합니다. 입에 남은 기름을 씻어주는 느낌입니다.
// 제가 가 본 중국요리 전문적으로 하는 곳은 다 쟈스민차 내주더라고요! -
3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53:17쟈스민차가 기름을 씻어주고 그렇더라고요. 향도 괜찮고(아마)
-
38 레이나(+츠치가미 씨)-스바루 ◆mgiYYLvERI (t/MGmpQcfM) 2020. 10. 28. 오전 1:20:23"다행이야... 서로 좋은 친구라서..."
츠치가미 씨는 스바루의 말에 안심했다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 나도 어지간히 먹긴 했지... 레이나, 너도 다 먹었니? 레이나에게 물은 츠치가미 씨는 레이나가 고개를 끄덕이자 슬슬 일어나야겠다며 몸을 움직였다.
"6년만에 만난 건데, 너무 빨리 헤어지는 것 같네."
조금 아쉽다는 듯 말하지만, 레이나도 여기에 오래 있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지 순순히 작별을 받아들이려 하는 츠치가미 씨였다.
"엄마...한텐 비밀이야. 당연한 말이지만..."
레이나가 조심스럽게 말하자 츠치가미 씨도 납득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알아. 미사키가 날 싫어하니 어쩔 수 없지... 초연히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체념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츠치가미 씨는 식당을 나서며 레이나와 스바루를 향해 말했다.
"오늘 즐거웠어! 나중에 만난다면, 그땐 더 좋은 모습으로 보자구!"
//
그렇군요! 저도 몇몇 곳에서 내주는 걸 봤어요. 역시 전문적인 요리점의 기준은 쟈스민 차인가... -
3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4:45약간.. 막레스러운 분위기인 것 같은데. 오늘 이쪽도 그렇고 현생도 그렇고 일이 많았어서, 혹시 막레는 자고 일어나서 올려도 될까요..?
아니면 조금 더 이어가는 것도 원하신다면 가능해요. -
40 레이나주 ◆mgiYYLvERI (t/MGmpQcfM) 2020. 10. 28. 오전 1:27:19아, 막레로 하셔도 좋고 나중에 올려주셔도 괜찮아요! 오히려 늦은 밤까지 붙잡아둬서 죄송합니다! 저도 이제 슬슬 들어가려고 했어요!
-
41 스바루주 ◆MP79ZbpEwQ (ERZ80MbCyY) 2020. 10. 28. 오전 1:29:20레이나주도 좋은 밤 되세요~
그러면 막레는 내일 올릴게요. -
42 레이나주 ◆mgiYYLvERI (t/MGmpQcfM) 2020. 10. 28. 오전 1:30:52네!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늦게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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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2:48:21"좋은 친구죠?"
방긋 웃습니다만. 의문문으로 끝내서 단정짓지는 않은 건.. 의도가 있겠지요.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다시 묻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비밀이라던가 하는 말들을 들으면 그런가..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합니다. 아까의 말도 그렇고.. 이래저래 풀기 힘들 것 같으니까요.
"나중에 볼 수 있다면 또 봐요~"
가벼운 인사를 하며 이제 나는 돌아가봐야겠네. 라네요. 그도 그럴 만합니다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잠깐 한 바퀴 돌지도 모르지만요?
"레이나도 반에서 보자"
발랄하게 웃으며 작별인사를 합니다.
//간단하게 막레 써봤습니당! 수고하셨어요 레이나주! -
44 레이나주 ◆mgiYYLvERI (t/MGmpQcfM) 2020. 10. 28. 오후 7:08:32수고하셨습니다 스바루주! 다른 캐릭터를 일상에 등장시키는 건 처음이라 무리수를 많이 둔것같네요... 그래서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져서 조금 부끄럽네요.
-
45 스바루주 ◆MP79ZbpEwQ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7:55:25아뇨 괜찮습니다! 저도 등장시키면... 잘 할 자신이 없는걸요..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46 레이나주 ◆mgiYYLvERI (t/MGmpQcfM) 2020. 10. 28. 오후 9:59:53저도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재밌으셨다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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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스바루주 ◆MP79ZbpEwQ (ERZ80MbCyY) 2020. 10. 28. 오후 10:05:13사실 다음에 코쨩 나오면 잘 봐달라는 것이기도 하죠(?)
반가워요~
그래도 이쪽은 조금은 나아지는 모양이네요... -
48 스바루주 ◆MP79ZbpEwQ (ghIG1R4E6Q) 2020. 10. 29. 오후 1:01:2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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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레이나주 ◆mgiYYLvERI (GIMcppQ2nQ) 2020. 10. 29. 오후 5:05:19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코쨩과 만날 날이 벌써부터 기대되는걸요! 저도 갱신합니다!
-
50 스바루주 ◆MP79ZbpEwQ (ghIG1R4E6Q) 2020. 10. 29. 오후 5:11:55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오늘저녁을 먹으려면.. 적당히 준비해야겠네요..(귀찮) -
51 레이나주 ◆mgiYYLvERI (GIMcppQ2nQ) 2020. 10. 29. 오후 10:40:26갱신!
어쩌다 도쿄 바빌론이라는 만화를 알게 됐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 이름이 스바루더라고요. 거기다 웬 집착광공한테 시달리던데... 순간 여기 스바루가 생각나서 좀 놀랐네요. -
52 스바루주 ◆MP79ZbpEwQ (ghIG1R4E6Q) 2020. 10. 29. 오후 11:02:18도쿄 바빌론.. 이름은 들어봤는데. 실제로 본 적은 없네요..
스바루들이 은근히 집착기있는 사람을 옆에 두고 있을지도요(?)(농담)
물론 그런 사정까지는 찾아본다거나 하진 않았지만요. 어쩌면 페르소나가 플레이아데스가 아니었다면 좀 더 다른 이름이었을지도..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53 레이나주 ◆mgiYYLvERI (GIMcppQ2nQ) 2020. 10. 29. 오후 11:04:39안녕하세요 스바루주! 스바루의 이름은 플레이아데스를 염두하고 만든 이름이였군요. 본스레에서도 풀었던 설정이지만 레이나도 페르세포네를 의식하고 만든 이름입니다. 그러게요... 스바루들이 집착광공들이 잘 붙는 이름인가...
-
54 스바루주 ◆MP79ZbpEwQ (ghIG1R4E6Q) 2020. 10. 29. 오후 11:24:03모 무한루프 도는 라노벨의 주인공에게도 모 질투의 마녀가...
모 러브코미디의..히로인에게도...
모 마법소녀물의 주인공 비슷한.. 아. 이건 성인가..
....은근히 있네요? -
55 레이나주 ◆mgiYYLvERI (GIMcppQ2nQ) 2020. 10. 29. 오후 11:31:31...숙명인가... 집착광공에게 시달릴 숙명...
스바루에게 태양씨가 있는 이유가 있었군요. 이는 필연이였어요. -
56 스바루주 ◆MP79ZbpEwQ (ghIG1R4E6Q) 2020. 10. 29. 오후 11:35:44의도해서 붙인 이름이 아닌데 말이지요!(신기)
근데 뭔가 스바루가 아니라 다른 이름일 때 태양씨라면 뭔가 어색한 기분. 물론 러닝을 했다. 라는 점도 있지만 그걸 빼도 뭔가.. -
57 레이나주 ◆mgiYYLvERI (GIMcppQ2nQ) 2020. 10. 29. 오후 11:42:18스바루가 플라이아데스를 뜻하고 히카루가 빛을 뜻하니 그런걸까요... 물론 이 둘의 관계는 빛이 별을 좀먹는 관계였지만...
-
58 스바루주 ◆MP79ZbpEwQ (ghIG1R4E6Q) 2020. 10. 29. 오후 11:47:11왜냐면 낮에는 별이 안 보이는걸요(방긋)
초신성폭발이라도 안 하는 이상. 낮에는 해가 너무 밝아서 보이지 않으니까요...
...물론 인류 입장에서는 별 보다는 태양이 더 낫겠지만 이건 비유인걸? -
59 레이나주 ◆mgiYYLvERI (GIMcppQ2nQ) 2020. 10. 29. 오후 11:50:25아하...! 그래서...! 그래도 나쁜 태양을 쫒아내버려서 다행입니다. 이 하늘 아래 태양은 우주의 태양만으로 충분해!(헬리오스가 좋아요를 누릅니다)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면 낮이 어두워지는군요. 새로운 지식을 얻었습니다...
물론 별보다야 태양이 낫긴 하지만 여기서는 아니야... 스바루 지켜... -
60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전 12:25:00카페 진짜 예쁘네요... 가서 먹으면 좋을 듯...
아. 아뇨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면 낮에도 보인다.. 라고 하더라고요. 가장 최근에 일어날 유력후보는 베텔게우스라 하던 것 같은데..
오리온자리 헸으면 어깨 잃어버렸졍힝.. 이 되려나... -
61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전 12:43:36아, 그렇군요. 역시 폭발이니 어두워지진 않겠네요. 베텔게우스가 폭발한다면 여기까지 여파가 미치려나...
생각해보니 별자리들은 고대에 만들어진거라 지금 보면 이게 왜 전갈/처녀/게자리야? 싶은데 알고보니 몇천년 사이 별자리를 구성하는 몇몇 별들이 소멸되서 지금의 모습이 된게 아닐까요? -
62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전 12:47:15축이 조금 달라서 영향은 많지 않다고... 하는 것 같긴 한데.
별자리는 사실 조금씩 전승이 다른 것도 있겠지만요. 그리스 신화가 메이저할 뿐...
원래 게자리는 바빌로니아에서는 가재라고 했다거나.. 동양에서는 상여로 취급해서 불길한 별로 여겨진다거나..
천칭자리는 사실 전갈의 집게발이었다가 분리되었다던가... -
63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전 1:12:55그렇죠... 그리스 신화가 가장 메이저하네요. 게자리가 동양에선 상여로 취급받았다니 그건 처음 알았어요. 그런 모양이 될수도 있군요...
지금 시간이 늦었으니 들어가셨으려나... 들어가셨거나 들어갈 예정이라면 푹 쉬세요 스바루주!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
64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전 1:24:51정확하게는 그 구역이... 그런 취급이라고 해야 하나요? 무덤? 삼여? 그런 취급이었대욤. 위키를 통해 본 짤막한 지식이지만요..
푹 쉬세요 레이나주~ 저도 자야겠네요.. -
65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5:09:0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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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후 8:02:26갱신!
여담이지만 스바루와의 일상을 마치고 츠치가미 씨는...
츠치가미 씨: 그보다 같이 백화점에도 가는 사이라니, 요즘 애들은 이성친구끼리 같이 쇼핑도 가는구나...
츠치가미 씨: ...아닌가, 이건 그냥 내가 어렸을때 여사친이 없어서...? -
67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8:11:48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스바루는... 뭐 별 생각없이 그저 공부나 좀 하고 있겠죵...! -
68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후 8:24:30역시 성실하군요!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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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8:26:07그래도 어느 정도 공부를 해놔야 도쿄대나 교토대 같은 데나.. 아니면 유학도 할 수 있을 거니까요.
과외선생님도 붙여줬을걸요...는 과외선생님 가르치는 실력 뿐 아니라 인성도 좀 봤을 것 같네욤 -
70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후 9:04:42그렇죠... 인성은 꼭 봐야죠... 근데 인성검사는 꼭 필요한건데 스바루한테 붙여준 교사한테 인성검사를 한다니까 좀 의미가 다르게 느껴지네요... 혈육 하나의 인성검사를 못해서 그 사단이 났으니 그 이후로부턴 인성검사를 필수로 하는 느낌이랄까... 뭐야 지금 보니까 왜이렇게 썼지 뭐라는거야
-
71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9:12:28사실 인성검사라기보다는 뒷조사에 가까운 것 같지만요..! 인성검사는 너무 헛점이 많아(?)
태양씨: 난 인성검사에서도 잘 빠져나갔으니까.
스바루주: 아주 자랑이십니다...(흐릿) -
72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후 9:33:50예... 태양씨... 정말 자랑이십니다...(경멸)
뒷조사라니... 스바루와 엮이려면 뒷조사도 필수인겁니까... 근데 그럴만도...(납득 -
73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9:37:34불건전한 것만 아니면 괜찮겠지만용!
스바루쟝이.. 좀.. 이래저래 유명해진데다가 외모도 외모고.. 그러다보니 좀 못해준 것까지 합해서 약간 과보호적인 면이.. 생긴 느낌?
내일 점심은 뭐먹지..(고민) -
74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후 9:39:29역시... 슈퍼스타의 운명이란 그런거군요(스바루주: 아닌데요)
예전에 스바루가 아이돌이였다면 사생으로 고생했을거란 언급도 들은것 같은데... 역시 미인박명인건가... 그래도 지금은 박명에서 벗어났으니 다행이에요!
내일 점심... 저도 뭘 먹어야할지 고민되네요. 요즘 안먹은 것들은 어떤가요? 쌀국수라던가... -
75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9:51:09쌀국수.. 그러고보니 먹어본 적 없네요. 고수를 두려워했어서 그러려나..
아. 맞다. 새우튀김...깐쇼새우.. 깐풍새우류.. 먹고싶네요.. 내일 가서 먹을까..(반짝) -
76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9:51:36레이나도 사실상 슈퍼스타죠. 엘리시온 모두가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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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후 9:54:02레이나: 슈, 슈퍼스타...? 내가...? 그, 그런 얘기 해봤자 하나도 안기쁘다고!
레이나주: (얼굴에 '좋아 죽습니다' 라고 써져있구만...)
고수는 저도 먹어본 적 없네요... 이틀 굶은 암사자의 입냄새가 난다는데... 정말 사실이려나... 아, 새우 좋죠! 요즘 철이기도 하고요. 아, 아닌가. 철이 지났나? 하지만 가을 새우가 가장 맛있으니 지금이라도 가서 드시는게...! -
78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9:57:35고수를... 음... 한 잎도 아니고 한 잎의 일부를 먹었는데. 음. 아니야... 나한텐 영... 먹자마자 느끼한(동파육) 거 올릴 뻔했네요. 쟈스민차 마셔서 씻어냈..
역시 난 한국인이구나.. 고수토나이트야...
새우새우~ 근데 뭔가 중국집의 새우는 가게마다 편차가 크더라고요.. 잘 알아봐야 하겠지.. -
79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후 10:01:49고수토나이트라니... 하기야 우리나라엔 아직 생소한 향신채다보니 어쩔 수 없겠네요... 한 잎의 일부만 드셨는데도 그러시다니...
하긴 그렇겠네요. 가게마다 취급하는 새우도 다를테니까요. 아직 중국집에서 새우 요리를 먹은 적은 없지만 큰 새우 요리를 먹는다면 꽤 신기할 것 같네요. 요리왕 비룡의 시식자가 된 느낌이라(?) -
80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10:05:53원래부터 편식이 심했으니까요.. 그럴만도 하려나..
큰 새우요리.. 비싸죠..!
냉동 새우가 의외로 싸진 않으니까요... 근데 생새우는 더 비싸죠(고개끄덕) 냉동 두절새우(머리를 잘라냄) 중 큼지막한 거는 한 봉지에 만 팔천원인가 하더라고요? 자숙새우는 좀 싼 편이긴 한데(자숙(찐 거)이라 그런가..?) -
81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후 10:08:54편식이 심하다 하더라도 고수는 원래 호불호가 갈리는 향신채잖아요! 원래부터 익숙한 분들은 잘먹지만 생소하다면 못먹는게 당연하지요!
맞아요... 잡는건 큰 그물을 던져 대량으로 잡는다고 하지만 껍질을 까는건 아무래도 수작업이라 그런가... 수입산이 더 싼건 당연하지만 맛있는건 국내산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뭐든 생이 더 비싼 법이니까 생새우가 비싼건 감안해야할 것 같네요... -
82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10:12:35국내산 새우.. 그러고보니 빕스인가 애슐리인가의 뷔페에서 새우 찐거 먹으려 했던 적이 있는데 잘 못먹겠더라고요. 새우튀김은 무지 맛있는데 새우 찐 거랑 구운 거는 퍽퍽하고 비려서 영...
그래서 옆에 타르타르소스가 있었나..
새우 생산지에서 먹는 생새우 맛은 각별하죠. 새우초밥도 맛나고.. 새우도 종류가 많더라고요. 새우 얘기하니 내일 새우 먹는걸로 결정된 기분이네요! 좋아. 내일은 새우다. -
83 레이나주 ◆mgiYYLvERI (1Vp7os7Lyc) 2020. 10. 30. 오후 10:20:41새우찜이나 튀김은 먹어봤어도 구이는 먹어본 적 없는데 확실히 해산물들은 찐거랑 구운거랑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찐건 쫄깃한데 구이는 바스라져... 타르타르소스 좋죠. 새우튀김과는 늘 붙어다니는 소스이기도 하고...
오! 결정났군요! 어떤 새우 요리를 드시건 맛있는 걸 드시길 바랄게요! -
84 스바루주 ◆MP79ZbpEwQ (6t7Oy8JhDE) 2020. 10. 30. 오후 10:22:26그치만 스바루주는 타르타르소스를 안 좋아하는 게 흠이려나요..(고개끄덕)
그치만 새콤한 건 봐주는데.(오히려 좋아함) 유제품스러운 그런. 동물성 그런 거랑 양파가 싫어...
아마 깐쇼새우나 깐풍새우류를 먹을 것 같네욤. 사실.. 새우튀김만 하는 집은 없으니까요..(안타깝) -
85 레이나주 ◆mgiYYLvERI (w44JMY/PfU) 2020. 10. 31. 오전 12:17:26아, 소스는 은근히 취향을 타지요... 일단 자꾸 잠수타서 죄송합니다...
동물성 그런거랑 양파가 싫다22222 구운 양파도 그닥이지만 생양파는 더 싫다...
그쵸... 새우튀김만 전문인 집은 없죠... 사이드 메뉴로는 팔지만요. -
86 스바루주 ◆MP79ZbpEwQ (oazdWobkhQ) 2020. 10. 31. 오전 12:41:21소스는 호불호가 심하죠.. 보통 사이드 메뉴로는 팔지만 메인은 아니고...
그렇죠.. 새우강정 전문인 집이 있었는데, 문을 닫은지 오래더라고요. 잠수는 괜찮슴다~ 저도 느적느적하게 반응하곤 하니까요. -
87 레이나주 ◆mgiYYLvERI (w44JMY/PfU) 2020. 10. 31. 오전 12:49:05앗... 새우 강정. 먹어본 적은 없지만 얘기만 들어도 JMT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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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스바루주 ◆MP79ZbpEwQ (oazdWobkhQ) 2020. 10. 31. 오전 1:19:08늦었으니 아마 들어가셨을지도 모르겠네오!
맛이 나쁘지는 않았다.. 라고 듣긴 들었는데 예전 리뷰 보니 1점도 있고 그런 걸 보면.. 음...
본점도 있다는데 지명을 보니 거리가 거의 서울과 부산급이네요. 그냥 깐쇼새우로 만족을..ㅎ -
89 스바루주 ◆MP79ZbpEwQ (oazdWobkhQ) 2020. 10. 31. 오전 1:31:12저는 자러 갑니다! 레이나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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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레이나주 ◆mgiYYLvERI (w44JMY/PfU) 2020. 10. 31. 오전 1:34:13네! 좋은 밤 되세요 스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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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스바루주 ◆MP79ZbpEwQ (YJLPmEQv.I) 2020. 10. 31. 오후 6:43:17갱신~ 좀 있으면 집에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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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스바루주 ◆MP79ZbpEwQ (oazdWobkhQ) 2020. 10. 31. 오후 9:21:45집갱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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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레이나주 ◆mgiYYLvERI (w44JMY/PfU) 2020. 10. 31. 오후 11:02:4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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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스바루주 ◆MP79ZbpEwQ (oazdWobkhQ) 2020. 10. 31. 오후 11:32:47앗.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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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전 12:12:49저도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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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전 12:28:08반가워요~
아아.. 이제 11월이구나... 올해는 망했구나...(흐려진다) -
97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전 1:00:33올해가 망한건 코로나 때문이에요! 절대 제 탓이 아니라고요!(합리화)
흑흑... 이제 곧 있으면 새해야... -
98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전 1:29:23올해가 망한 건 코로나 때문이야! 나 때문이 아니라고!
에잇. 진짜 2차 범유행이라도 터져버리면 2021년도 최악으로 시작해버릴 건데. 그러지만 말아라... -
99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전 1:34:48제발 연말엔 뭐 어떻게 되길...이라기엔 지금이 연말이잖아...???
내년엔 역병없는 해가 되게 해주세요... -
100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전 1:53:57연말이구나..(탄식)
게임 병행이라 떨리네용.. 저는 곧 자야겠어요! 레이나주도 푹 쉬시길 바래요~ -
101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전 2:16:09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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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17:47집갱집갱~
어제의 새우는... 나름 맛있었습니다..?
대신 입을 데어버리긴 했지만요 -
103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후 10:23:15오! 드디어 드셨습니까! 앗, 입을 데이셨다니. 그래도 맛있으셨다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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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45:49어제 먹은 거라서 좀 많아 늦은 감상이지만요!
칠리새우 먹었다면 더 데었을 거란 확신이 듭니다! 약간 전분 안 넣은 탕수육 소스같은 데 버무린 새우였는데.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105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후 10:48:18아아 어제 드셨군요! 아 맞다 어제 못들어왔지... 맛있으셨다면 좋은거지요(???
오오... 그건 무슨 요리일까요? 상상이 잘 안갑니다... -
106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0:52:22약간.. 새콤달콤한 소스?
일단 메뉴판에는 안매운깐풍새우라고 적혀 있었습니다만.
사실 깐풍새우 먹고 속 뒤집어지면 곤란해서 시킨 거지만 나름 만족했으니까요! -
107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후 10:57:53안매운 깐풍새우라... 깐풍기와 새우를 섞은 맛일까... 상상해보니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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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00:59새우튀김에 묽은소스를 곁들인 게 나쁘지 않더라고요.
원래 새콤달콤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
109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후 11:08:06새콤달콤 새우라... 맛있겠다... 이러니까 탕수육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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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26:17탕수육 맛있죠. 근데 제 입에는 꿔바로우 같은 쫀득바삭한 게 더 좋더라고요.
그러니까.. 보통 중국집 탕수육의 그 바삭함보다는 좀 찹쌀탕수육같은 그 쫀득쫀득을 좋아하는 느낌? 레이나주는 어떠신가요? 부먹이냐 찍먹이냐. 아니면 다른 거냐...? -
111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후 11:26:56저는 개인적으론 바삭한 걸 더 좋아해서 탕수육... 물론 꿔바로우나 찹쌀탕수육도 좋죠. 저는... 부먹이어도 좋고 찍먹이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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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28:41그렇군요.. 저는 예전에는 찍먹이었던 기분인데 요즘은 뭐래도 상관없어... 같은 느낌입니다.
이건 게을러져서 그런거려나~ -
113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후 11:29:33저도 이전엔 찍먹파였는데 지금은 부먹이건 찍먹이건 상관없어요~ 왜 예전엔 그렇게 파를 갈라서 싸웠는지 의문일 정도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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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35:46요즘 파 갈라서 싸우는 것에 다들 지친 걸지도 몰라요.
물론 지금도 가열차게 싸우는 데는 싸운다곤 하지만요. -
115 레이나주 ◆mgiYYLvERI (EAAiRAO.qU) 2020. 11. 1. 오후 11:46:1621세기판 예송논쟁인가...
미국에서는 베이컨을 바삭하게 먹는다vs흐물하게 먹는다로 나뉜다고 하지만... -
116 스바루주 ◆MP79ZbpEwQ (4wIcS3wJnE) 2020. 11. 1. 오후 11:53:39일본에서는.. 가라아게에 레몬이냐 아니냐였던가요~
이래저래 싸울 거리는 많더라고요. 저는 요즘은 다 귀찮아졌지만요... -
117 레이나주 ◆mgiYYLvERI (vQD.vU8kkY) 2020. 11. 2. 오전 12:06:56그냥 각자 취향대로 먹으면 되는 걸 왜 싸우는걸까요... 저도 다 귀찮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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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스바루주 ◆MP79ZbpEwQ (G35dgm.A5o) 2020. 11. 2. 오전 12:33:24그러니까요... 요즘은 민트초코 같은 것도 알아서 먹든말든...같은 기분이에요. 뭔가 미묘하게 비오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는데.. 비가 오고 있나.. 온다면 겨울을 알리는 비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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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레이나주 ◆mgiYYLvERI (vQD.vU8kkY) 2020. 11. 2. 오전 12:55:35비가 오고있긴 하더라고요. 이 비로 이제 겨울이 되는거겠죠... 비하니 이번 겨울엔 눈이 좀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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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스바루주 ◆MP79ZbpEwQ (G35dgm.A5o) 2020. 11. 2. 오전 1:03:25그러게요.. 겨울이 되겠네요. 겨울에 눈이라.. 아주 펑펑 와서 아무도 밖에 못 나갔으면...은 농담이지만 반은 진담이네요!
그러고보니. 시내에 지나가면서 볼 수 있던 엄청 유명한 카페가 10월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더라고요. 충격이야! -
121 레이나주 ◆mgiYYLvERI (vQD.vU8kkY) 2020. 11. 2. 오전 1:04:41아무도 못나간다면...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아, 역시 코로나의 여파로 그런걸까요... 자영업이 요즘 많이 힘들다하죠... -
122 스바루주 ◆MP79ZbpEwQ (G35dgm.A5o) 2020. 11. 2. 오전 1:13:14근데 코로나 때문인가... 라고 하기엔 애매한 것 같더라고요. 제가 본 건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영업 종료를 한다. 라는 것 뿐이라서요..
사실 그 주변 카페들 엄청 성업중이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닫는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고개끄덕) -
123 레이나주 ◆mgiYYLvERI (vQD.vU8kkY) 2020. 11. 2. 오전 1:14:42음... 그럼 개인사정 때문이겠네요. 프랜차이즈라면 그곳에서 영업 철수를 한거겠고...
그리고 전 시간이 늦었으니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스바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
124 스바루주 ◆MP79ZbpEwQ (G35dgm.A5o) 2020. 11. 2. 오전 1:20:59잘자요 레이나주~ 저도 곧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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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스바루주 ◆MP79ZbpEwQ (G35dgm.A5o) 2020. 11. 2. 오후 9:24:30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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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전 1:23:43자러 갑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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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1:25:01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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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7:28:18갱신!
스바루주! 시간이 되신다면 이번 주말에 일상 괜찮으신가요? -
129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7:55:29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아. 주말 괜찮죠! 원하시는 상황이 있나요? -
130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8:17:33어서오세요 스바루주!
저번엔 레이나 쪽 지인인 츠치가미 씨를 만났으니 이번엔 스바루 쪽 지인인 코쨩을 만나보는건 어떨까... 스바루주는 원하시는 상황 있으세요? -
131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8:29:03코쨩 만나는 것... 괜찮네요! 아마도 하교할 때 불쑥 나타나는 게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야말로 레이나랑 스바루랑 잠깐 같이 있을 때 나타나서 짖궂게 굴어버렷?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약속은 잡았는데 가질 못하는.. 어. 이건 재탕인가(?)
저도 딱히.. 크게 이걸 꼭 하고 싶다! 라는 건 없네요. -
132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8:32:13아무래도 전자가 더 나으려나요? 후자는 이미 했으니까... 짖궂게 나타나면 레이나도 더 큰 반응을 보일겁니다! 놀리는 맛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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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8:37:56후후. 그러면 하교 때.. 어디 고양이 카페(아무튼 어딘가) 가자는 약속 하고 교문을 나섰는데 웬 람보르기니가 서 있고.. 스바루가 당혹스러워하고..(왜 저게 저기 있지)
코쨩이 레이나 뒤에서 왁! 하고 놀래키며 등장...은 너무 갔나(?) -
134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8:47:55좋은데요...?(마음에 들었다)
람보르기니의 등장에 뭐지? 싶다가 무슨 스카우트 제의라도 왔나? 라고 생각하던 중 뒤에서 갑자기 등장한 코쨩에 깜짝 놀라는... 음음 좋습니다. -
135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8:54:47좋으시다면 그걸로...?
그럼 주말인 것으로...(?) -
136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8:55:18좋아요! 평일도 괜찮으시다면 평일에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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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9:04:46적당적당하게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니까요~
주말 전에.. 금요일?에 선레 다이스 돌리고 그러면 될 것 같슴다. -
138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9:05:56그럼 주말 전 금요일 쯤에 선레 다이스 돌리기로 하는걸로 결론난건가요? 역시 적당적당히가 제일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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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9:10:24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 돌리면 좀.. 긴장감이 없을 것 같고요(?) 아니. 늘어지는 느낌이려나.
내일은 좀 멀리 나가네요. 괜찮겠지.. -
140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9:15:07그렇겠죠? 지금 하면 스바루주 말씀대로 늘어질 것 같은 느낌이네요.
내일도 나가시는가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으니 옷 단단히 껴입고 나가셔요... 오늘 날씨를 얕보고 겉옷없이 나갔다가 된통 혼났습니다. -
141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9:16:07그읏.. 제대로 입고 나가야겠네요...
이제 카페같은 데 가도 따뜻한 걸 시킬 타이밍인가..(?) -
142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9:17:04이젠 얼음컵 들고 콜라 못마시는 날씨네요... 빼도박도 못해요. 낙엽도 본격적으로 우수수 떨어지던걸요? 근데 어째 녹색잎들도 아직 많이 붙어있어서 날씨와 나무의 쿵짝이 잘 안맞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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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9:23:10얼음컵 들고 콜라는 무리.
내일은 적당히 따땃한 거 마시고 그래야겠네요. 내일은 크루아상 사러 갈 것 같네욤. 남아있어야 할 텐데..! -
144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9:24:50그렇죠. 콜라는 무리...
크루아상...! 맛있지요! 어디에선 초콜릿이 들어있는 것도 있다는데 먹어본 적은 없지만 나중에 꼭 먹어보고 싶어요! -
145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9:31:53크루아상.. 맛있죠. 초콜릿이 든 게.. 아마 팽 오 쇼콜라라고 하던가요..
저는 요즘 초콜릿은 땡기지가 않더라고요. 기묘한 그 텁텁감을 느껴서 그런가.. -
146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9:51:20아, 그걸 팡 오 쇼콜라라고 하는군요. 그런 빵은 납작한 삼각형 모양으로만 알았는데 초콜릿 크루아상을 그렇게 표현하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그쵸... 초콜릿 맛은 있지만 묘하게 텁텁하고 먹을때마다 목이 타고... 그래도 부드러운 맛이 정말 좋죠. 저도 어렸을땐 초콜릿보단 사탕이 좋았지만 지금은 그 부드러움때문인지 초콜릿이 좋아요. -
147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9:59:59쇼콜라 크루아상이라 하거나. 팽 오 쇼콜라라고 한다거나..제가 알기로는 크루아상 생지에 초콜릿 바를 넣어 구운 걸 팽 오 쇼콜라라고 알고 있거든욤.
그러고보면 예전에 크루아상에 생크림 찍어먹는 것도 맛있었지..(아주 오래전인 것 같다)
저는 어렸을 때에는 초콜릿이 더 좋았다가.. 지금은.. 아니 지금도 사탕을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니지? 음.. 젤리류나 카라멜류가 좋네요! -
148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10:05:38아~ 그래서 초콜릿 크루아상을 팽 오 쇼콜라라고 하는군요. 크루아상하니 슈가슈가룬에서 주인공이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먹는걸 보고 크루아상 샌드위치가 몹시 궁금했지만 당시엔 그게 대중화되지 않아서 상상으로만 남겨뒀던게 생각나네요... 마카롱도 그렇고...
저도 젤리가 훨씬 좋아졌어요. 어렸을땐 너무 달아서 싫었는데 지금은 씹는 맛이 좋아서... 맛은 너무 싼티만 안난다면 딱히 신경 안쓰는 느낌이네요. -
149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10:09:56크루아상 샌드위치.. 저는 샌드위치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이제는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파는 곳도 좀 찾아볼 순 있을 것 같네요.
슈가슈가룬.. 추억이네요. 예전에 애니 할 때 좀 봤던 기분. 그리고 크고 나서 원작을 우연히 알아보고 네? 한 거라던가...
어렸을 때에는.. 초콜릿이 좋았죠... 맛은.. 너무 인공적인 건 싫지만.. 그렇지 않다면(동감) -
150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10:13:19저도 딱히 샌드위치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진짜 만들어 팔긴 하더라고요? 물론 공장제일테지만...
그러고보니 슈가슈가룬은 원작과 애니의 차이가 꽤 크다네요. 원작의 결말은 바닐라가 마계의 여왕, 쇼콜라가 오글의 여왕이 된다고 했나... 하여튼 쇼콜라가 마계를 떠나(맞나) 피에르와 연인이 되는걸로 끝난다네요. 바닐라는 자기가 짝사랑한 남자아이와 연인 사이가 되고... 어렸을땐 원작 결말을 알고 놀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이게 더 나은 것 같네요. 애니 결말은 말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 아이맞춤용 해피엔딩이라...
인공적인 초콜릿이라면 문구점에서 파는 50원짜리 초콜릿같은 그런 느낌이려나... 달지만 깊은 맛은 없고 그냥 싼맛에 먹는 그런 초콜릿... -
151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10:24:23크루아상을 파는 곳에서 크루아상 샌드위치를팔아서 먹는 것도 멋져보이긴 하지만 찾긴 힘들죠.
저는 그 고양이가 어머니였다거나.. 개구리가 삼촌이었다거나..무척 놀랐습니다..
아. 초콜릿이든 뭐든 인공적인 티가 나는 건 그다지 안 좋아했거든요. 인공적인데 맛있는 건 맛있지만 인공적인데 맛도 영 거부감이 있다면.. 으..
최악은 공장제 딸기맛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
152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10:27:01아 맞아... 피에르네 고양이가 쇼콜라네 엄마고 개구리가 외삼촌이고... 이 집안 정말 괜찮은걸까. 가주인 할아버지도 은근히 주책이던데 그래도 나름 명문가란 설정도 있더라고요. 근데 제가 알기론 쇼콜라가 본인 입으로 자긴 평범한 집안 출신이라고 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쇼콜라 생각이였나...
아... 그거 싫죠. 공장제 딸기맛인데 느끼하고, 맛은 없고... 맛이 있다면 그건 색소에서 나는 맛일것같고... -
153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10:31:26주책바가지에 어머니도 외삼촌도 실종상태라서 평범하다고 여긴 걸지도...(?) 아니면 우리집은 명문가 '중에서는' 평범해였을지도요?
그리고 이게 원작 설정인지. 애니 설정인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최종보스.. 얼마나 성격이 더럽거나 무능했으면 아내들이 쫓아냈을까...
유난히 인공 딸기향은 거부감이 더 심하더라고요. 딸기의 그 새콤달콤함이 표현하기 어려운 걸까.. -
154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10:37:34아하 그러고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뭐 특출난 부잣집이라는 언급은 없었으니 본인의 집안을 평범하다 생각했을지도요. 근데 쇼콜라는 외가뿐만 아니라 친가(?)도 정상은 아니지 않나요... 아버지가 (엄청난 스포일러)인데...
어라, 아내들이였나요? 아, 찾아보니 애니 설정이라고 하네요. 모티브가 푸른 수염이였나... 그나저나 얼마나 개차반이였으면 아내들이 단체로 편먹고 쫒아냈을까2222
딸기의 새콤달콤함을 표현하는 건 어려웠던걸까222 잘못하면 약국에서 주는 물약 맛이 나고,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고... 아 너무 힘든 일이다... -
155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10:44:15그러고보니 슈가슈가룬 작가가 에반게리온의 감독이었던 안노 히데아키의 부인이라고... 나이차이가 꽤 나는 편이지만 같은 오타쿠라 그런지 금슬은 좋다고 하네요. 아기자기한 그림체를 가진 만화가와 지독한 오타쿠 출신 감독 조합의 내외라... 천생연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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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10:44:22그렇죠.. 대단한데..
원작은.. 은근 사망자도 있던 것 같고... 그. 로빈이었나도...였나..
인간 세계에서 꽤나 유명하지 않았나..? 급사한 걸로 취급되나..(?)(급 현실적 문제)
딸기는 진짜 표현하기 어려운가봐요. 특히 생과일 그 맛을요. 딸기우유 같은 크림과 섞인 맛은 괜찮은데. 생과일 맛은..(고개끄덕) -
157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10:46:11그러게요...?? 로빈은 인간계에서 유명한 락스타잖아... 갑자기 죽으면 인간들도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역시 급사로 취급되겠죠...?
조금만 이상해도 먹기 싫어지는게 인공딸기맛이라... 딸기우유도 회사마다 천차만별이니 선호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기도 하고요. -
158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10:48:26음모론도 되게 많이 일어나겠지...
딸기우유.. 그러고보니 딸기우유 안 먹은지도 오래되었네요. 이제 곧 딸기철이겠구나... 그럼 생딸기우유도 팔 거고.. -
159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10:53:52로빈이 죽으면 인간계는 백퍼 난리일텐데... 사실 원작에선 로빈이 죽는다는거 알고 엄청 놀랐었죠... 대체 왜??? 싶기도 하고...
생딸기우유 맛있죠! 갈은 딸기와 꿀을 우유에 넣고 섞어먺으면 극락이 따로 없으니까요. 물론 꿀을 너무 넣으면 달아서 못먹지만... -
160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11:05:13꿀을 너무 넣으면 너무 달겠지만. 적당한 꿀과 딸기와 우유.. 좋은 것...
뭔가 슈가슈가룬 하니까 그런 설정만 갖고 온 에유같은 것도 재미있어 보이네요..(아무말) -
161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11:13:15오...? 슈슈룬 에유...? 좋은데요...?
그럼 누가 마계에서 왔다고 할까요? 굳이 여왕 후보로 한정하지 않는다면 스바루여도 괜찮을지도? -
162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11:23:37설정만 갖고 온 거니까 여왕후보가 아니라 지도자 선출이라는 식으로 스바루가 왔다고 해도 좋고.. 레이나가 왔다고 해도 좋고...
와. 스바루가 마계에서 왔다면 태양 씨는 오글인가(???) -
163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11:34:24사실 지금... 플래그를 따지자면 레이나는 아직까진 온리 우정이니 스바루가 마계에서 왔다고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태양씨가 오글이라면 엄청 절묘하네요... -
164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11:41:23사실 마계인 설정상 기본 외모가 뛰어나다는 게 있으니..까요. 스바루가 마계에서 왔다고 하면.. 이래저래 하트는 많이 모으겠네.
설정상 오글은 조상이 같은 친척..인 것 같지만.. 뭐 어때요. 태양씨는 오글이 어울려... 시커먼 하트.. -
165 레이나주 ◆mgiYYLvERI (6mgaJrF7Ws) 2020. 11. 3. 오후 11:54:02그럼 태양씨... 레이나 보면 검은 하트 생기는건가요. 원작(?)에서도 그랬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맞아요 스바루라면 하트 엄청 모을 것 같은데... 아마 전학 오자마자 한 학년 전체의 하트를 쓸어버리지 않을까... -
166 스바루주 ◆MP79ZbpEwQ (jo/xiAwYHI) 2020. 11. 3. 오후 11:57:33씨커멓다 못해 아주.. 탁하기까지 할 것 같은 기분이...
아니면 스바루에게 검은 하트 넣어둬서 괴롭게 해두며 잡아두는데 레이나가 마계에서 후보생으로 와서(?) 이래저래 일상 돌리다가.. 알게 되고 태양씨 퇴치극이 된다거나..같은 상황도 가능은 하려나? -
167 레이나주 ◆mgiYYLvERI (Ek//jbWjbs) 2020. 11. 4. 오전 12:14:02알고보니 레이나가 필트레였다거나... 그것도 좋네요! 여기서도 태양씨 퇴치인가! 좋다! 여기서라도 못한 태양씨 죽빵을 때려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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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스바루주 ◆MP79ZbpEwQ (SgDngozItA) 2020. 11. 4. 오전 12:17:06알고 보니 필트레! 죽빵을 때린다거나! 태양 씨가 더 억울해 하겠군..(마계인의 수명 같은 걸 감안하면 최소 몇십년은 공들였을 듯...)
에유라던가 이것저것 차곡차곡 쌓이네요!
TS, 빌런, 슈가룬, 유치원(?), 학교 축제 때 만났었다면?, 기타 등등등... -
169 레이나주 ◆mgiYYLvERI (Ek//jbWjbs) 2020. 11. 4. 오전 12:20:32에유가 쌓여간다...! 아니면 아포칼립스 세상에 둘만 남았다던가...
최소 몇십년은 공들였을거라니! 역시 태양씨는 없어져야 마땅하군요... -
170 스바루주 ◆MP79ZbpEwQ (SgDngozItA) 2020. 11. 4. 오전 12:22:50아포칼립스세상에 둘만 남았다니. 그것도 좋네요!
마계인의 수명은 대단하더라고요. 쇼콜라 할아버지는 거의 9천살이라던데.. 로빈은 자칭 6천800살이라 하기도 하고.. 하긴. 걔네들은 결혼이 쉬운 일이 아니니까 수명이라도 길어야.. -
171 레이나주 ◆mgiYYLvERI (Ek//jbWjbs) 2020. 11. 4. 오전 12:42:10맞아요 쇼콜라네 할아버지는 제가 알기론 8천살에 로빈도 한 5000살은 될거고... 마계인들은 결혼할때 하트를 주고받는데 중간에 마음이 변하면 둘 다 죽는다잖아요? 불륜도 안되고 이혼도 안되는 극한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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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스바루주 ◆MP79ZbpEwQ (SgDngozItA) 2020. 11. 4. 오전 12:51:31이혼도 안된다니. 극한이구만... 몇천년동안 한 사람 짝사랑하면 진짜 지옥이겠다..
뭔가 진짜 결혼보다는 사실혼이 더 많을 것 같은 건 기분탓인가... -
173 레이나주 ◆mgiYYLvERI (Ek//jbWjbs) 2020. 11. 4. 오전 12:57:49결혼은 엄청난 확신이 있어야만 가능하겠군요... 거기다 하객들한테 하트의 색을 보여줘야하니 누구라도 색이 다르면 뒷얘기도 엄청날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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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스바루주 ◆MP79ZbpEwQ (SgDngozItA) 2020. 11. 4. 오전 1:04:39사실 둘 다 붉은색이어야만 가능하다고... 하던 것 같기도 하고...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결혼이 아주아주 위험한 것... 결혼해야만 애를 낳을 수 있는 게 아니면 사실혼이 더 대세일 것 같습니다..
물론 태양씨는 일단 시꺼먼 거긴 하지만 아마 색으로 표현한다면 보라색입니다. 붉은색에 극히 가까운 보라색..? -
175 레이나주 ◆mgiYYLvERI (Ek//jbWjbs) 2020. 11. 4. 오전 1:13:49아무래도 그렇겠죠. 마음 바뀌면 둘 다 사망인데 누가 목숨걸고 결혼을... 사실혼이 더 보편화 되있는게 당연할지도... 근데 이 세계관은 사랑이 굉장히 큰 주제니까 일반적인 결혼을 더 밀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붉은색에 극히 가까운 보라색이라... 그러고보니 붉은색은 정열적인 사랑이고, 보라색은 성욕의 하트이죠...
...태양씨 이자식... 어서 처리해야해... -
176 스바루주 ◆MP79ZbpEwQ (SgDngozItA) 2020. 11. 4. 오전 1:21:31다시 볼 엄두는 안 나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간과의 사랑을 엄격히 규제하는 이유도 마계인들은 하트가 잘 안 변하는데 인간은 잘 변하고 수명도 짧아서 마계인+인간 커플은 안 그래도 인구수가 그리 많지 않은 마계인 목숨 잃는다.. 라는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마계인은 그걸로 만들죠..
태양씨는 아픈 모습도 예쁘다며 일단 누아르를 박아넣을 생각을 하는 것부터가 위험해...
보라색은.. 성적 뉘앙스의 하트죠..(고개끄덕) 약간.. 섹시한 사람을 봤을 때 나타나는..?
이이일단 슈가슈가룬이 여아용 만화인데 보라색이 일단 나올 수는 있는 걸 보면 수위엔 안 걸릴 겁니다. 네!!
으.. 저는 자야겠네요..레이나주도 잘자요! -
177 레이나주 ◆mgiYYLvERI (Ek//jbWjbs) 2020. 11. 4. 오전 1:29:25아... 그래서 인간과의 사랑을 금지하는건가. 엄청 현실적이고 납득이 가는 이론이네요! 종족유지를 위해 사랑을 금지한다라... 물론 꼭 어기는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
태양씨... 역시 쓰레기... 처단해야만 한다... 처단... 처단...
네!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
178 스바루주 ◆MP79ZbpEwQ (SgDngozItA) 2020. 11. 4. 오후 8:46:26갱싱갱싱. 집이 좋아오...
-
179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8:01:36갱신갱신!
에유하니... 뮤지컬 엘리자벳처럼 황후 레이나와 죽음 스바루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
180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8:05:29뮤지컬 엘리자벳처럼... 그것도 쩌네요
반가워요 레이나주~ -
181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8:31:33안녕하세요 스바루주!
죽음마저 반하게 한 아름다운 황후...가 타이틀이였죠? 근데 이건 레이나보단 스바루 쪽한테 더 어울리지 않으려나... -
182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8:34:18에유니까 좀 다를 수도 있겠죠!(?)
외관은 스바루가 아름답지만, 그 스산함이나 비인간적임에 겁을 먹는다거나. 하는 그런 거라던가요? -
183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8:35:36아무럼요... 에유니까 다를 수도 있고... 그게 에유의 참맛 아닙니까?(아님(???
너무 아름다운 걸 보면 오히려 두렵기도 한게 세상의 이치이니(?) 일리있네요. 처음엔 원작처럼 나무에서 떨어질뻔한 레이나를 받아줬다거나, 장미같은 꽃들을 말라죽게 하는 스바루를 봤다거나 하는걸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은데... -
184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8:37:58나무에서 떨어지는 것 같은 레이나를 받아주는 등의 일이 있고 헤어질 때 산 것에 손을 함부로 대어선 안 되는 법. 이라며 속삭이며 맨 손으로 머리카락 단 한 가닥을 붙잡았으나. 그 머리카락이 희게 바스라지는 모습이라던가요? 그리고 그 뒤로도 그 머리카락 한 가닥만은 영원히 흰 새치가 되어버렸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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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8:39:51우와... 맛집이다... 설정 맛집... 스바루주 방탈출이나 스바루 설정도 그렇고 설정 엄청 잘 짜시네요....! 감탄스럽습니다...!
근데 이 극... 전 썸남(?)이 전 썸녀(?) 결혼식에 난입해서 깽판치는 장면도 있지않나... 스바루가 집착하면 평소에 알던 모습과는 달라서(정확히는 첫인상) 꽤 무시무시할 것 같네요...! -
186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8:42:39결혼식 난입..도 있었나요..?(나무위키 이래저래 검색할 듯)
죽음이라는 존재의 강렬한 카리스마 하나로 무대를 휘어잡아야 하는 만큼..(고개끄덕)
집착하면.. 오... 섬세한 얼굴에 집착.. 평소랑은 굉장히 달라보이겠네요. -
187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8:44:25있지않나요? 마지막 춤이라는 넘버에서 '너의 결혼식에 난 손님일 뿐', '날 버리고 미소 짓는 너' 라는 가사도 있던데요? 그리고 상황 자체가... 웨딩드레스 입은 시시한테 질척대는 것 같던데...
아니면 친구처럼 지내다 레이나가 흘러가는 말로 나 청혼 받았어. 하면 태도가 싹 바뀐다던가... -
188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8:51:14전체 뮤지컬은 본 적 없고 위키산 줄거리만 봐서 그런지 완전히는..(고개끄덕)
결혼식 난입... 괜찮네요?
청혼 받았다는 말에 태도가 싹 바뀐다는 것도 좋네요.
그러나 거친 분노를 잠재울 터이다. 사람은 뒤돌아보지 않을 때 가장 그 뒤돌아보지 않는 자를 애원할 것이니..
라는 느낌으로 밀당을 시전하려나.. -
189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8:53:50사실 저도 못사입니다... 뮤덕들한테 미안해지네요... 내가 그때 왜 안봤을까!(땅치고 후회
줄거리를 보니 죽음 시집살이에 힘들어하는 시씨(자유로운 영혼)에게 자유(죽음)를 주겠다며 꼬드긴다는 내용이라네요. 그렇다면 이 에유에서 레이나는 시집살이에 시달리는건가... 근데 시씨가 자기한테 자유를 달라고 매달리면 그땐 또 못본척 한다더라고요? 진짜 밀당인가... -
190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8:56:58시집살이에 시달린다거나.. 혹은 연예계의 그 높다란 곳에서 자유를 갈구한다거나요?
밀당밀당.. -
191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8:58:33시대극? 느낌도 좋을 것 같네요. 원작처럼 19세기를 다룬다던가... 그럼 레이나는 일본 황궁으로 시집을 가는건가... 아니면 원작(?)대로 외국패치를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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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02:05일본 황궁이면 확실히 시집살이 대단하긴 할 것 같네요.(여러 사례를 보는 중)
시대극적인 것에 갈등하며 황가의 적통이라던가.. 황가의 방계가 끊겨가는 거라던가... -
193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04:39일본 황궁이면... 레이나가 좀 많이 불쌍해지는데요... 아들을 낳으라는 압박이 너무 심해서 난임이 되었는데 후궁제가 있다면 후궁이 아들을 낳아 자리가 위태로워(?)진다거나... 아니면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들이 독신을 고집해서 골치 아파진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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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06:13엘리자벳에서는 아들이 시대의 물결과 죽음의 유혹에...자살까지 하기도 하고..
한국판에서는 여장 안 한다지만..외극판에서는 여장을 하고라니까..
오우. 여인인 듯 하며 총을 건네주며 속삭인다.. -
195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10:59심지어 아들이 죽는 순간에 죽음과 키스도 한다죠... 우리나라에선 시간 문제 탓인지 여장은 하지 않는다지만. 이 여장이 황태자가 내연녀와 자살한 것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더라고요?
여인인 듯 속삭이며 좋네요. 특히 스바루라면 정말 여인이라고 착각될지도...
여담이지만 엘리자벳은 엄청 어이없게 죽었더라고요. 이탈리아 출신의 무정부주의자가 거의 즉흥적으로 죽인거였다는데 과일칼 크기도 안되는 칼로 허리를 찔러져서 죽었다고... 이것도 좀 어이없는게 엘리자벳은 그 시절 여인답게 평소에도 코르셋으로 허리를 조였는데 이 코르셋이 피가 많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상처를 조여주는 역할을 하다 방에서 코르셋을 푸는 순간 상처가 벌어져서 과다출혈로 죽었다고 하네요... 심지어 그때 검은 옷을 입고 있어서 피가 흐르는지도 몰랐다고... -
196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14:32실제로 내연녀와 죽었죠.
하긴 그것도 그렇죠.. 검은 옷이라 피가 흐르는지도 몰랐고.. 그시절 옷은 풍성했으니까 피가 묻어나지도 않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맞는진 모르겠는데 배를 탔어서 의사에게 갈 수도 없었다던가..(애매) -
197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15:02아니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마녀한테 저주 받은 레이나가 저주를 풀기 위해 스바루를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왠지 이 마녀는 태양씨가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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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16:16>>196
듣기론 배 안에 의사가 하나도 없었다고... 그런데 어느 배에건 선의는 꼭 한명쯤 있었을텐데...? 그래서 손 쓸틈 없이 죽었다고 하네요. 남편인 요제프는 엘리자벳이 죽었다는 말에 그나마 자살한게 아니여서 다행이라 여겼고... -
199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19:45>>197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이라... 그리고 태양씨는 하필 스바루에게 갔다는 것에 극대노한다거나(?)
저주법사 태양씨~ -
200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20:40초반처럼 레이나가 우연히 스바루와 만났는데 태양씨가 그걸 알고 질투해서 저주를 걸었다거나...? 그러게요... 태양씨는 그 상태에서 스바루한테 가면 더 극대노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저주법사 태양씨... 그치만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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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21:55질투 폭발해서 저주저주를 걸었는데 하필 또 스바루에게 가서 극대노 하며..
근데 나중엔 저주 건 애가 망했던 것 같은..느낌이지만 여기서는 최종보스가 된다..인가(?) -
202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24:34여기서는 최종보스... 애니 하울의 최종보스는 누구였더라 국가 그 자체였나...? 갑자기 기억이..
레이나로선 딱히 방법이 없었을테니 스바루한테 간거지만 다시 만났을때 태양씨가 왜 스바루한테 갔냐며 짜증부리면 엄청 어이없어할 것 같네요. 여기선 레이나가 페르소나도 없으니 섣불리 까불지도 못할거고... -
203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26:00정확하게는.. 국가 간의 전쟁.. 그 자체..? 본 지 하도 오래되어서...(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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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26:38짜증 그 이상으로 더 저주를 확 퍼부으려다가 스바루가 제지하면 그제서야 저주 퍼붓지는 않고 짜증만 부리겠지요..(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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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28:03아... 하울성 에유에선 스바루가 고생하겠네요... 힘내라... 스바루...
그럼 결말에선 태양씨는 어찌 되려나...? 사랑의 힘으로 퇴치...? 봉인...?
아, 국가 간 전쟁이 악역이라면 악역이였죠. 애니에선 너무 쉽게 끝나서 허무했지만... -
206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29:34스바루: 저 왜 자꾸 고생해요...
스바루주: 미인박명이니까?
아무래도 퇴치...겠지요(고개끄덕)
아니면 흑막지목당해서 봉인당하거나.. -
207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31:45퇴치와 봉인밖엔 답이 없는건가... 태양씨한텐 정말 갱생의 여지가 없는건가요...? 하긴 있었으면 감옥에 가진 않았겠지...
이쯤되니 스바루의 다른 이름은 미인박명인 것 같네요... 그치만 이젠 그런 팔자에선 벗어났길 바랍니다... -
208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33:08에유에선 미인박명일지도 몰라도. 본편에서는 괜찮을 겁니다!
...빌런 에유랑 ts에서는 좀 많이.. 굴렀겠지만... 뭐. 이것도 에유니까요! -
209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34:41아... 빌런 에유와 ts... 많이 구를만도...(숙연
에유에서만 미인박명이라면 그나마 다행인가... 그래도 본편에서도 그러지 않은게 어디야! -
210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37:47본편에선 해피해피라구요? 해피~
빌런 에유는... 완전 망한 거고.. ts는 좀 더 노골적으로...였을거고...
슈슈룬 에유에서 누아르 박아넣은 거라면 그것도 좀 많이 굴렀겠구만.. 원래는 누아르 말고 다른 하트는 빼주는데 빼주지도 않았을 거고...(흐릿) -
211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41:20빌런 에유=태양씨 입장에선 진엔딩(??)
ts 에유=태양씨 감옥 가자!
왠지 에유를 하면 스바루가 더 구르는 느낌... 아 그거 애니에서 본거같아요. 바닐라에게 심어놓은 누아르가 커지면서 원래 하트랑 부딪히고 엄청 고통스러워했었죠... 스바루도 그렇게 되는걸까... -
212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44:51빌런 에유=태양씨 진엔딩..
그렇게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애니에서 고통스러워 했던 걸로.. -
213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48:15태양씨 진엔딩이 빌런 에유라니... 스바루가 쯔꾸르 게임 주인공이였다면 엔딩 중에 해피엔딩은 1~2개밖에 없는거 아닙니까...?!
쇼콜라가 자기가 필트레인걸 알기 전에 누아르를 공략한 방법을 쓰는 것도 좋을지도...? 그게 아마 누아르를 펜던트가 담지도 못할 만큼 키워서 튕겨내는 거였는데... -
214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9:53:54그..그거까지는 아니겠지만, 중간이 없어! 같은 느낌일 것 같기는 해요.
누아르를 키워서 튕겨내다니.. 그런 방법도 쓰긴 했군요!
튕겨서 돌아오면 쓰러지나..(?)(본 지 너무 오래된 부작용) -
215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9:57:26확실히 중간은 없을 것 같은 느낌... 중간이라하면 태양씨가 갱생하고 스바루에게 사과하는걸텐데 이게 가능하려나...
무슨 편이였는지 튕겨져나간 누아르는 아예 저 멀리 하늘의 별이 되었던 것 같네요... -
216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0:00:43중간이라면 태양씨 사과같은 게 있을 것 같은데, 그거 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10년 넘게 행해온 거.. 어우. 그거 사과하는 걸로 끝내면 그거 엄청 논란될 거라 생각합니다. 꺼무위키에 비판 항목이 자안뜩 갱신될 듯..
하늘의 별..인가.. 하긴 오글 아니면 누아르 하트 가지면 튕기거나(못 받아들일 경우에) 죽거나였던가..
그러나 스바루 뒤에는 태양씨가 있어서 누아르 정도야 한트럭 공수해왔을 것 같..(흐릿)
그래도 잠깐이나마 고통스럽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함다. -
217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0:02:37묘사를 잘못하면 억지감동이나 스바루가 독박을 뒤집어쓰는 모양새가 될테니... 역시 무리겠지요. 10년 넘게 행해온걸 갑자기 회개하고 사과한다니, 차라리 끝까지 나쁜 놈인게 더 나을지도...
태양씨는 에유건 본편에건 악역을 늘 도맡는군요. 하지만 그동안의 행적을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218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0:04:10끝까지 나쁜 놈이기 때문에 악역으로써의 매력 자체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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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0:05:02악역으로서의 매력은... 충분하네요. 어찌보면 모로스보다 악랄해보일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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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0:12:15그래도 모로스는 파멸이라는 대업을 지고 있다는 느낌으로 악랄해 보이는데.
태양씨는 얀데레 집착이라...그나마 정상적인 표현으로 표현하자면.. 마치라잌.. 세상 따위가 사랑보다 더 중요해..? 같은 느낌이라.. -
221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0:13:06와우... 진성 미친놈... 하긴 모로스는 코스믹 호러적 빌런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지만 태양씨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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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0:18:14태양씨는 대체...(흐릿)(본인이 만들었지만 악랄함에 무서움)
코쨩은.. 일단 기본적으로는 갈색 웨이브에 선글라스 좋아하고.. 화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원래 타고난 외모도 좋긴 하지만 화장으로 이래저래 바꾸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타입?
네일아트도 좋아하죠. 가장 최근 네일이. 야광 매니큐어 바탕에 큐빅을 반짝반짝 올려서 밤에 반짝반짝을 해냈다고..
옷도 좀 패셔너블하게 입는 느낌이네요. -
223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0:19:39창조주조차 두려워하는 피조물이라니... 이 무슨 프랑켄슈타인과 크리처같은 관계인가...
왠지 츠이쥬우시 가는 명문가다보니 엄숙하고 조용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코쨩은 그중에서 패셔너블하다는 설정이니 엄청 의외다 싶으면서도 또 기대가 돼요. 과연 어떤 사람이련지...! -
224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0:24:37크리처는... 원작에선 무척 정중하고 똑똑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프랑켄슈타인을 쫓아간 것도 신부를 만들어 달라.. 였던 것 같고...는 맞나..(하도 섞여서 분리가 힘들다)
코쨩은 의외죠. 사실 이건 처음 설정 정할 때부터 그런 거였거든요. 첫째는 안 그런 척 좀... 기행맨이라던가.. 미안하다 토우야군. 그런 걸 의식하다 보니 안쓰럼 포인트가 늘어났어.. 둘째는 누나니까 좀 패쎠너블함이라던가.. 엄숙할 땐 엄숙하지만 평소엔 힙~하다.. 스바루는 딱 중간에 끼어서.. 동생들은 진짜 딱 명문가 엄숙함 느낌..으로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
225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0:28:25프랑켄슈타인이 크리처를 버린건 인간이 아닌 것을 보았을때 느껴지는 본능적인 공포와 혐오 때문이였다고 하고... 처음엔 신부를 만들어주려다 이놈들이 새끼쳐서 괴물 종족이 생기면 어쩌지? 하고 중간에 포기했었죠. 사실 원작을 봤을땐 괴물이 많이 비호감이였는데(사실 프랑켄슈타인이 만악의 근원이지만) 뮤지컬판으로 봤을땐 괴물이 너무 불쌍해서 펑펑 울었습니다. 원작에서 제목과 몇몇 등장인물만 가져왔지 스토리는 180도 다른 극이긴 했지만...
뭔가 아이가 둘 이상 있으면 그 중간에 낀 아이들은 범상치 않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이건 집바집이지만. 동생들이 엄숙한 명문가라니 동생들도 궁금해지네요...! -
226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0:32:00여동생 이미지는... 이미지는... 친절한 금자씨같은...느낌? 아니 그게 아니라. 양갈래머리와 흑세라 입으면 어울리는 딱 숙녀같은 느낌으로 잡았고..
남동생은 토우야에서 안쓰러움을 좀 뺀 느낌입니다. 정석 미남? 수트가 잘 어울리겠구나.(?) -
227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0:36:34친절한 금자씨...라면... 위험하다...(????
아, 그런 느낌이군요. 딱 숙녀와 신사. 잠깐 그런거면 스바루는 형도 누나도 여동생이랑 남동생도 가진거네요? 외동인 아이가 부럽다고 하면 무슨 반응을 보이려나... -
228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0:41:47스바루:(뭐라고 말해야 하지. 토우야씨가 생일 날 장식용 어린이 카트를 타고 질주해보려다가 삐끗해서 수영장에 빠졌다라던가. 코쨩이 별다방 레디벡 가지러 이틀 동안 줄 서있었다던가. 를 말해서 환상을 깨줘야 하나)
스바루: 어.. 음...
스바루: (여동생은 솔직히 좀 차가워서 무서운데.. 남동생은 나만해서 대하기 어렵고... 보통 형이랑 누나가 대하기 어렵고 동생이 좀 대하기 쉬운 거 아닌가..)
스바루: 마..말하기가 어렵네! 집집마다 좀 다를 거니까?(에헤헤 하며 얼버무리기) -
229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0:43:23레이나: 아아... 역시 그렇겠지? 나도 동생들만 둘(사실 넷)이지만 딱히 콕 집어서 말해주기 어렵거든.
레이나주: 네가 진실을 안다면 엄청 놀랄걸... 나도 놀랐으니까... -
230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0:48:10형이랑 누나가 있는 건 대부분 알지만..동생도 있다는 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함다.
하긴. 스바루의 평상시 모습은 사랑받고 자란 막내 느낌이긴 했어(?) -
231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0:49:09동생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스바루는 정말 막내 느낌인지라...22222 사실 동생도 한명만 있는 줄 알았는데 2명이나 있었군요. 부모님 금슬이 참 좋았나봅니다...
-
232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0:51:18쌍방 얀데레였으니까요(고개끄덕)
아이를 많이 낳으면 적어도 후계 문제로 나의 사랑스러운 아내가 구박을 받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는 계산도 좀 있었죠. 자식들이 다 잭팟이 터져서 그렇지(?) -
233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0:53:24우월한 유전자...! 심지어 다 잭팟...!
그런 이유로 아이를 많이 낳았던거군요... 금슬이 좋은 것도 있지만 그런 뒷사정도 있었다니... -
234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0:57:34그 외에도 미코토씨가 가족이 많은 걸 선호했던 것도 있습니다. 미코토씨는 항상 사람들이 가까이 오면 작살나서 실려나가는 게 많다 보니 가족이란 걸 좀.. 원했을 테니까요.
물론 친정이 있기는 하지만, 스스로 선택해서 만든 가족은 각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
235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0:59:41아... 그렇죠. 미코토 씨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들었으니까요... 오는 사람마다 작살났다니, 미코토 씨를 차지하기 위해 싸운 사람들일까요? 아니면 운명에 휘말려서일까요?
친정하니 생각나는건데 츠이쥬우시 가문은 미코토 씨의 가문과 여전히 교류하고 있나요? -
236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1:06:56차지하기 위해 싸운 것도 있고, 휘말린 사람들도 있고... 아즈 작살난 사람들이 많았죠.
아. 집안 간 교류 자체는... 하고 있는데 유명무실한 편입니다. 간혹 찾아온다거나.. 그렇긴 한데 데면데면..? 미코토씨의 남동생...이 있긴 한데. 적당히 결혼을 했거나. 나이차가 많이 났다면 아직 솔로겠지요(고개끄덕) 미코토씨의 친정은 명문가의 후예(방계)인 것이랑 별개로 4인가족뿐이었고 단란한(?) 편이었거든요. -
237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1:09:10아주 작살이라니... 대체 어떤 사람이였기에... 간접적으로 조져진 사람 중엔 태양씨도 포함되는 걸까요...
역시 그러려나요. 사별한 이상 이젠 남남이기도 하고... 단란한 편이였다니 딱히 상상은 안되지만 미코토 씨가 가족을 많이 원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쪽도 다른 문제가 있었을까요? -
238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1:16:29그렇게 되는 셈이죠. 미코토씨 본인은 딱히 뭐 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조져지는 것이고.. 미코토 본인은 본 적도 없는 사람 둘이 지 혼자서 발광하다 서로 조지려고 칼 들고 가다 체포된다거나.. 스토킹을 한다거나..
그런 일들이 있다 보면 가족이라도 좀 데면데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좀.. 두려워한다에 가까울까요? 지원은 해주겠지만.. 단란한 것 정도로만 선을 지키자.. 라는 느낌? -
239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1:20:11그런 비하인드 스토리라... 자신은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었는데 의도치않게 남의 인생을 말아먹는다면 누구라도 두려울만 할 것 같아요. 그 운명이 스바루에게도 고스란히 유전되었던걸까... 가족조차 두려워한다면 외로움이 이만저만 아니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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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1:25:17고스란히... 유전되기는 했지만 야악간 주술적 의미이긴 해도 죽을 때 대부분 갖고 가셨으니까요. 끌어안는다거나 피를 묻힌다는 의미라던가.. 네. 그래서 스바루가 충격을 많이 받긴 했지만..
근데 덜 가져간 거에 태양씨가 홀려서..(망함)
미코토: 돌 던져도 되나요?
그래도 외로움은 4인가족이라서 덜했던 거라고 생각해요. 츠이쥬우시 가문처럼 대규모에 가까웠는데 거기서 외로이라면 정말...(절레절레) 였을 느낌. -
241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1:28:40죽을때 대부분 갖고 갔다니, 이건 미코토 씨의 의지였을까요, 아니면 우연? 그런데 덜 가져간 것에 태양씨가 홀려버리다니... 미코토 씨, 던져도 됩니다! 바위를 던져도 돼요!
군중 속의 고독이 더 괴로운 법일때가 있지요... 다른 이들은 화기애애한테 나만 혼자 동떨어진 느낌이라면 정말 쓸쓸할테니까요. -
242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1:33:11그것은 해석하기 나름이겠지요! 의지였다면 죽기 전 마지막 생일 선물이란 게 그런 거였는가..고 우연이었다면 우연으로나마 앞날을 걱정한 게 되려나.. 같은 느낌?
그래서 우울증은 겨울보다 봄이나 여름이 더 깊게 나타난다고도 하더라고요. -
243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1:35:46세상에... 기일이 스바루의 생일이였습니까... 스바루가 생일을 싫어한다면 이해가 가는 과거사네요...
그렇다하더라고요. 이게 날이 풀리면서 그런가? 했는데 봄여름엔 사람들이 바깥에 많이 나가니까 그런거 같더라고요. -
244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1:51:43어.. 생일날 시체랑 보냈다는 예전 진단이나 그런 게 말 그대로 그 날 미코토씨가 그.. 목을 그으셨죠. 네.. 생일을 좋아하지는 않아욤
봄여름에 사람들이 밝고 들뜨는데 그런 것 때문에도 있다 하더라고요. 군중속의 고독이 딱 알맞은? -
245 레이나주 ◆mgiYYLvERI (13VKeZE0rc) 2020. 11. 5. 오후 11:55:36싫어할만도... 싫어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기는 해요. 생일날 엄마가 죽고 시체랑 같이 보냈는데...
생명력이 넘쳐나서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요? 바깥에선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 나는 여기서 뭘하고 있나... 싶은 마음으로요. -
246 스바루주 ◆MP79ZbpEwQ (VHEGmbHOZA) 2020. 11. 5. 오후 11:58:52타이밍도 좀... 거지같기는 했죠. 하필 생일날 전에 파국이 일어나 버리고...
사실 생일 이후에 추워지고 배고프고 그게 더 문제였지만요..(눈으로 내려가는 길 막힘..)
그럴지도 모르겠네요..(고개끄덕) -
247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00:40아, 생일 전야에 일어난 일이였군요... 그럼 그 이틀동안은 우울해지려나... 여러모로 많이 어화둥둥 해줘야겠습니다. 어흐흑 스바루쟝 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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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07:43그래도 지금은 해피하니 괜찮을 겁니다! 생일날에는 조금.. 우울해지긴 하지만. 발렌타인 데이라고만 여기면 좀 괜찮아질거고요.
그러고보니. 레이나의 생일은 대충 언제인가요? -
249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10:18레이나의 생일은 11월 16일! 곧 다가오고 있네요. 이번 년도에는 꼭 챙겨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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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13:21으엑. 11월 16일이군요. 본편 레이나는 이래저래 최후의 결전으로 생일을 보내는 둥 마는 둥 한 것 같은 기분이...
올해는 잘 보내길! -
251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14:15아예 생일이라는 언급도 없었죠. 11월달을 다루던 당시엔 제가 접률도 떨어져서 그런 언급이 아예 없던 것도 있었을겁니다... 그래요! 올해는 잘 보낼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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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17:50생일 선물로.. 스바루는.. 뭘 갖고 싶어? 라고 물어볼 것 같네요!
농담성으로 다이아몬드? 라는 둥 농담을 말해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 같은 건 기분탓인가.. -
253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20:35지금의 레이나라면 충분히 그럴만합니다. 이미 스바루의 재력을 알기에... 장난으로라도 그게 좋겠다! 하면 진짜 사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할거에요. 레이나는 생일 선물로 딱히 갖고 싶은건 없어할 것 같네요. 굳이 있다면... 새로 나온 게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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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26:49새로나온 게임기... 그것도 좋겠네요!
아니면 음.. 코트? 울코트가 따뜻하고 좋대! 라며 치수 물어보고 가볍게 선물했으나. 울코트이긴 울코트였으나. 비쿠냐 울 코트였다는 후일담이.. -
255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30:55비쿠냐... 뭔진 몰라도 이름만 들으면 엄청 비쌀 것 같은 느낌이... 아니야 이건 분명 비쌀거야... 스바루의 재력이라면 충분히... 레이나... 받으면 엄청 충격받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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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34:13비쿠냐 울이 캐시미어보다 더 비싸다고 하더라고요.(모 명품 브랜드의 캐시미어 코트가 5~600만원인데 그 브랜드의 비쿠냐 100% 스카프가 700만원... 코트는.. 더하죠.. 비싼 건 밍크까지 합해서 5천만원이라던가..물론 스바루가 주문한 건 디자인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정도(5천만)까진 아닐 거라 생각함다.(먼산))
비쿠냐인 줄 몰랐다가 알면 더 충격을 받을 수 있을지도요? -
257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36:55레이나: ...
레이나: (가격과 실체를 알고 온몸을 떤다)
레이나: 스, 스바루 군... 이거, 진짜 내가 입어도 되는거야...? -
258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38:34스바루: 레이나의 치수로 주문제작한거니까? 입어도 상관없지?
스바루: 입으면 어울릴 것 같아! 디자인도 의뢰한 보람이 있네! -
259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40:51레이나: (덜덜덜)
레이나: (내, 내가 이걸 입을 정도로 고귀한 사람인가...? 그런건가...?!)
레이나주: 세상을 구한 사람 중 한명이니 입을 자격은 충분하지... -
260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42:24세상을 구한 사람인 걸요.. 입어도 충분하죠..(동감)
정작 스바루는 갈색의 부드러운 색감도 좋고. 캐시미어의 다양한 색감도 좋아해서 여러 코트를 돌아가며 입겠지만요. -
261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44:02그 코드들도 당연히 고급이겠지요...? 사실 가장 무서운건(?) 고급품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예를들어 명탐정 코난 극장판에서 나온 러시아 황가의 보물을 장난감 갖고 놀듯 했다는 어린시절의 보라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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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47:33그렇죠. 고급품일 겁니다. 캐시미어95-울5 혼방이라던가.. 자기가 직접 세탁하는 거 아니라고 저런 거 쓰다니..(흐릿)
그러게요.. 보라가 갖고 노는 아마 그 부활절 달걀.. 무지막지하게 비쌀 텐데... -
263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48:51레이나: 부르주아는 무서워...
비싼걸 넘어 아예 유물이니까요... 그거 망가뜨리면 역사적 손실일텐데 아이가 갖고 논걸보면 이 사람들 관리를 소홀히 한거 아냐...? -
264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51:54관리가 소홀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만화적 허용일 거라곤 생각하지만요.
토우야군도 저런 짓거릴... 하진 않았겠지! 아버님이 그걸 두고 볼 것 같진 않다.. -
265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54:23갖고 논게 알고보니 500년 된 청자라던가...(당연히 비쌈/아예 문화재 수준임) 역시 만화적 허용이겠지만 확실히 경악할 장면이긴 하죠...
레이나는 아빠 기타에 낙서를 했는데 그게 하나에 300만원은 하는 기타였다거나 그런적은 있겠네요. 물론 지울 수 있다면 지웠을거고 근데 츠치가미 씨라면 지우지 않고 그대로 갖고 다닐것 같긴 합니다. 이 나이에 벌써 액션 페인팅이라니!!! 역시 락스타의 딸답다니까!!!! 하고요... -
266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56:44스바루는.. 딱히 그런 적은 없었겠네요. 좀.. 엄격하게 교육받은 건 둘째치고. 병 때문에 위험한 물건들은 가까이 못하게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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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57:50그렇죠... 발작이라도 일어났는데 주변에 날붙이나 깨질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위험하니까요. 굳이 병이 아니더라도 교육때문에 장난은 안쳤을거라는게 새삼 치이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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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07:58교육 덕분에 장난치지는 않았겠지요. 발랄한 것과는 별개로 하면 안 되는 건 말 잘 들었겠지..
토우야군이 유치원-초등학생 때 스바루가 애기애기했으려나..
토우야: 사실 막내랑 나이차가 10살은 되니까... 좀.. 어렵지? -
269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08:57토우야씨 의외로 젊군(?)요... 저는 한 29살 정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외로 20대 중반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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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2:12스바루 아버님이 결혼이 쪼끔 늦었거든요. 30대 초반에 결혼했으니까. 속도위반 아니고서는 토우야가 28살 이상은 불가능한 것(고개끄덕
대충 20대 중-후반같은 느낌을 생각하곤 있습니다. 29살도 생각해봤지만 태양씨랑 나이차가 좁아질수록... 뭔가 그렇단 느낌? -
271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23:27그런 뒷사정도 있었군요... 사실 전 태양씨 이름을 처음 들었을땐 한 40대 정도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만화를 보면 이런 음습한 짓은 좀 나이 지긋한 인간들이 주로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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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28:09살제로 40대가 간당간당하긴 했지만요! 아니다. 퇴치 이벤트 즈음에 햇수만 따지면 딱 40이었을지도..?
태양씨: 아. 미코토가 죽을 즈음에 내 나이보다 조금 더 먹었었지..(방긋)
스바루주: 으으으으으으!!!(혐오감) -
273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30:17...??? 사실 저 태양씨 하는 짓만보고 30대 초중반일줄 알았는데 진짜 40대가 간당간당한 아저씨였어요? 이거 더 나쁜놈이였구만!!!! 1인궁을 쏴버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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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38:10스바루 나이(17)랑 미성년자이지만 곧 졸업할 듯한 나이(18)(미코토가 결혼할 당시의 나이)를 합하면 35가 나오는데. 결혼하고 나서 토우야 낳고 코쨩 낳기 전의 그런 느낌이라면 3~4년 정도가 더 붙으니까요.. 30대 극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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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전 1:39:55생각보다 더 쓰레기였다... 사실 예전부터 쓰레기였지만 더더욱 쓰레기같아졌어... 그때 죽빵을 때리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로...
그리고 저는 시간이 늦었으니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스바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
276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전 1:43:22푹 쉬세요 레이나주~ 저도 자야겠네요...(흐느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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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후 7:34:42갱싱갱싱~ 하며 일상 선레도 돌립니당~
.dice 1 2. = 1
1. 레이나주
2. 스바루주 -
278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후 7:47:08갱신!
제가 선레이군요~ -
279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후 7:47:36안녕하세요 레이나주~
그러게요! 레이나주가 선레네요! -
280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후 8:04:49일상은 내일부터였죠? 사실 오늘은 여러모로 바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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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후 8:06:26네! 내일부터죠. 아침 10시같이 너무 이르거나 밤 11시 반같이 너무 늦지만 않는다면 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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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후 8:16:20네! 그럼 내일 오후 쯤에 선레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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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후 8:27:34그러면.. 바쁘실 테니까..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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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후 8:28:40아무래도 그럴 것 같네요... 들락날락하자니 또 잠수를 탈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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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후 8:29:18편안하게 마무리하는 것으로(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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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레이나주 ◆mgiYYLvERI (nvZAh314uk) 2020. 11. 6. 오후 8:32:44네, 그러는걸로! 그럼 스바루주도 들어가보세요!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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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스바루주 ◆MP79ZbpEwQ (KA5ljlBS1o) 2020. 11. 6. 오후 8:36:36잘 들어가세요 레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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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레이나주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6:59:40수업이 모두 끝난 뒤, 레이나는 뒷자리에 앉은 스바루에게로 몸을 돌려 그의 책상을 작게 툭툭 두들겼다. 이제 가자, 스바루 군! 오늘 같이 고양이 카페에 가기로 했잖아? 웃으며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명랑함이 묻어나왔다. 그가 대답하며 일어서면, 그녀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그와 함께 교문으로 향할 것이었다.
"기대된다~ 사실 고양이 카페는 한 번도 안 가봐서... 거기서 귀여운 아이들 잔뜩 만날 생각하니 엄청 신나!"
그렇게 말하며 교문을 향하던 그때, 레이나는 교문 밖의 정체 모를 람보르기니를 발견하고 잠시 걸음을 멈춲다. 어라, 저건... 람보르기니? 우리 학교에 저게 왜? 살짝 고개를 기울이며 생각하던 그녀는 혹시 스바루 군을 데리러 온 사람들...? 라고 생각하며 스바루 쪽으로 살짝 시선을 돌렸다.
"아니면 스카우트라도 하러 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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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 먼저 올리고 갑니다! 곧 다시 올게요! -
28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Zj2F9fJhE) 2020. 11. 7. 오후 7:26:07"응. 고양이들이 귀엽게 다가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
물론 예전에는 고양이 카페에 가면 고양이들이 하악질을 해댔겠지만(여기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는 악랄한 존재의 잔향(?)) 지금은 나름 캐트닙이라던가. 간식들을 두르면 다들 잘 다가와서 냥글냥글하게가 가능할 거라고 믿는 듯합니다. 사실이라 더 붙일 말은 없겠지요?
"어?"
그리고는 교문 쪽으로 갈 때 람보르기니를 발견한 레이나가 스바루의 표정을 보면 대체 저게 왜 여기 있는 거지? 라는 듯한 표정을 지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차.. 품종이 저거 한 대만 있는 건 아닐 테니까. 다른 사람일 것 같은데.."
라는 말에 레이나가 아마 누군지 아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네요. 물어본다면 아. 코쨩...이라고 말하기 직전에 레이나의 뒤에서 왁! 이라고 놀래키는 소리가 먼저 들렸을 겁니다.
돌아본다면 갈색 웨이브펌을 하고 선글라스를 낀 미녀가 캐주얼한 복장(이지만 옷의 가격은 사악합니다)으로 안녕? 이라고 상큼하게 인사할 거고. 빳빳하게 굳거나 한다면 어머어머. 너무 놀랐니? 라고 말하고 스바루가 코쨩...은 무슨 일이야..요? 라고 묻는 말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갱싱갱싱~ -
29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7:34:17스바루 군이 뭔가 아는 것 같은데... 역시 집안 사람이 보낸 차인가? 스바루의 표정과 그가 흘린 말에 차의 주인이 츠이쥬우시 가문의 일원임을 확신한 레이나가 스바루에게 물어...보기도 전에, 뒤에서 갑자기 등장한 미녀의 장난으로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스바루의 뒤로 재빠르게 움직여 몸을 숨겼다.
"누, 누구세요?!"
화려한 미녀지만 갑자기 등장하니 너무 수상하고 무서워! 딱 봐도 놀란 말투와 얼굴로 갑작스레 등장한 미녀에게 소리쳤다. 그러다 스바루가 그녀에게 말을 걸자, 조그마한 목소리로 그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스바루 군... 아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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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29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Zj2F9fJhE) 2020. 11. 7. 오후 7:45:43"어..음.. 그러니까.. 응. 아는 사람이야."
뭐라고 소개해야 할지 조금 애매모호한 표정으로 생각하는 스바루를 대신해서 그 미녀가 레이나를 보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씩 웃고는
"너무하네. 아는 사람이라니."
"안녕? 나는 츠이쥬우시 센코우라고 한단다?"
얘의 누나라고 하는 게 좀 더 직관적인 관계지만? 이라고 말하면서 오늘 여기에 들를 일이 있어서 왔다가 동생 보러 온 거지? 라면서 손에 든 건 별다방의 모 한정판입니다. 도쿄는 승산이 없어서 하테노 시까지 온 걸까.. 아니면 동생도 보고 겸사겸사일까? 토우야보다는 어린 건지. 아니면 진짜 장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
이쪽이.. 메이오미야 양이지? 라고 말합니다. 스바루는 어.. 맞아요..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걸 뭐 거짓말하거나 그럴 일은 없죠.
"그건 그렇고 람보르기니를 타고 오다니. 저거 아끼는 거 아니었어..요?"
"당연히 아끼는 거긴 한데. 타줘야 관리가 되지."
그리고 이걸 타면 주위 차들이 자동양보가 탑재되더라고? 라는 말을 하며 깔깔 웃으며 입가를 가리면 화려한 네일아트가 눈에 보일지도?
//고구마라떼는 확실히 식히고 먹자..(뜨거움) -
29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Zj2F9fJhE) 2020. 11. 7. 오후 7:53:27코쨩: 담배도 어울린다고 하지만 피우면 몸에 안 좋잖아?
스바루: 당연한 말인데. 코쨩이 하니까 안 어울려..요.
코쨩: 오토바이도 어울리지만 위험하니까?
스바루주: 다 맞는 말인데 코쨩 외모로 하니까 이상해.. 아 결국 이름은 센코우가 되었군...(이름 찾다가 결국 포기함) -
29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7:54:55아... 아는 사람이였구나... 가 아니라, 누님이라고?! 스바루의 '아는 사람' 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가, 앞에 있던 미녀의 이름과 말을 듣고 역시나 놀란 얼굴로 외쳤다. 아, 맞아... 스바루 군은 토우야 씨말고 다른 형제들도 있다고 했으니까... 누나가 있어도 이상할게 없기는 해. 존재만으로 휘황찬란한 미녀를 앞에 두자 살짝 긴장되었는지 그녀는 뒤늦은 인사를 하며 말했다.
"에, 예. 메이오미야 레이나... 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그런데 뭔가 의외인걸. 츠이쥬우시 가문은 명문가이니 여성 일원들은 만화에서 볼법한 청순미녀 타입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화려한 미인도 있을 수 있구나...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보니 처음 보았을때보다 더 아름다워 보였다. 이 가문... 아무래도 미인으로도 유명하겠는데... 그동안 봐왔던 츠이쥬우시 가문 사람들의 얼굴을 되돌아보며 내심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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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으신가요??? -
29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Zj2F9fJhE) 2020. 11. 7. 오후 8:05:14괜찮습니다.. 한 모금에 혼난 다음엔 충분히 식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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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Zj2F9fJhE) 2020. 11. 7. 오후 8:09:29"반가워 메이오미야 양~ 동생이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러고보니 어디로 간다고 했지? 같이 갈래? 라고 시원시원하게 제안하려 합니다. 너무 진도가 빨랏...! 이라는 스바루는 애매한 표정을 짓습니다.
"예쁘다고 생각했어?"
씩 웃으며 말하지만 스바루가 그..거는 좀 잘난척인 것 같은데요? 라고 말하지만 예쁜 건 예쁜 거지. 보편적 미의 기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단다? 라고 말을 합니다. 이 누님이 뭐 사줄게. 가려 하는 데에 같이 갈래? 라는 말을 이어갑니다.
"이해해주렴. 스바루가 우리 집에서 가장 '예쁘'거든."
청순가련한 미인형이면 스바루한테 밀리니까? 라는 말을 하다가 이건 농담~이라고 말하고는 탈래? 라며 차의 문을 리모컨으로 열려 합니다. -
29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8:19:33아, 아뇨. 저야말로... 동생 분께 늘 신세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던 레이나는 코쨩이 합석(?)을 제안하자, 스바루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정확히는 그 시원시원함에 놀라 얼떨떨하단 반응이였지만. 명문가의 아가씨는 늘 조신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람도 있는걸 보면 역시 그건 편견에 불과하구나...
"네? 어... 음, 그게... 예... 예에..."
레이나는 마음을 꿰뚫린 사람처럼 깜짝 놀랐다. 누님... 혹시 독심술사인가?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코쨩은 살아온 인생 동안 미인이란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어보았을테니 레이나의 생각을 맞추는 건 꽤 쉬운 일일 것이다.(라고 뒷사람은 생각했다) 그렇지만 청순가련한 미인이라는 언급을 들었을땐 흠칫하고 몸을 떨었다. 어떻게 그것까지... 정말 독심술을 쓰시는 건가...?
"네? 그래도... 될까요...?"
그녀가 리모컨으로 차 문을 열려 하자 스바루 쪽으로 잠시 시선을 돌린 뒤 말했다. -
29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Zd96bMbaTU) 2020. 11. 7. 오후 8:27:30"정말? 스바루에게 신세진다니.."
의외네~ 라고 말하고는 잡는 것도 괜찮겠지..라고 알쏭달쏭한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어딜 가는지 알고 그래요..."
라는 말을 하는 스바루에게 그럼 메이오미야 양에게 물어보지? 라면서 어디로 가려고 했어? 라고 물어봅니다. 같이 가는 걸 싫어하는 건 아닌데.. 뭔가 끌려다니는 것 같아서? 라는 말을 하면 의견을 안 묻고 끌고 가는 건 아니니까? 싫다면 물러갈거야. 라고 어깨를 으쓱합니다.
"살면서 예쁘다는 말은 엄청 들었으니까?"
사람들이 하는 생각은 알아차리기 쉬운걸. 스바루가.. 좀 덜 교육받아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이쪽(그러니까 명문가)는 사람 심리를 읽는 법들은 잘 교육받으니까. 라고 말합니다.
"타고 갈래?"
라는 제안에 응해 차 안을 본다면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을 겁니다. 작은 장식 같은 거라던가. 레이스라던가. 다만. 2인승에 가까워서 만일 차를 탄다면 스바루는 뒷좌석에 던지고(?) 레이나를 조수석에 앉히려 할 겁니다. -
29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8:54:46그녀가 혼잣말을 중얼이자 무슨 말을 한거지? 라는 듯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다, 아무 것도 아니겠지... 하고 다시 고개를 돌렸다. 누님하고 친하지 않은 건 여러 사정때문이겠지... 이상한 사람은 아닐거야... 그렇게 생각하던 그녀는 코쨩이 묻자 스바루의 눈치를 살짝 보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저, 고양이... 카페로요."
스바루 군은 누님이랑 같이 있는 걸 꺼려하려나...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집에 가는게 좋으려나? 스바루에게 귀를 빌려달라고 손짓하려 했다. 스바루가 괜찮다고 하면 일단 동행에 응한 뒤 차에 올라탔을 것이다. 사실 람보르기니는 이번에 처음 타보는데... 조수석에 앉으려던 그녀는 뒷자석에 던져지다시피 한 스바루를 보며 코쨩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저... 동생분은 저렇게 두셔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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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죄송합니다 잠시 다른 일을 보다가... -
29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Uf5vm/qnzQ) 2020. 11. 7. 오후 9:07:37"응.. 괜찮아. 그.. 내가 코쨩에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 뿐이니까.."
"코쨩은 기숙학교였어서 토우야 씨보다도 교류가 적었고..."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차에 타면 손님만 잘 대접하고. 우우. 차별대우 그만해라.라고 말하지만 그리 악감정은 없이. 평범한 남매관계에 가까운 말입니다. 얘도 참. 악감정을 담아 말하지도 않으면서? 라며 키득키득대는 게 확실히 기분나빠하거나. 진짜로 싸우는 타입은 아닌 것처럼 보일 겁니다.
"아. 저기에? 괜찮아괜찮아."
조수석에 앉히고 메이오미야 양을 뒷좌석에 뒀으면 오히려 스바루가 이래저래 불안해했을 거니까? 라고 유쾌히 말하며 고양이카페의 주소를 찍고는 그 건물 주차장에 차를 대려고 합니다...는 역시 주차야말로 어려운 일.. 주차를 몇 분동안 고심하다가.
"역시 안 되겠다. 2칸 차지하고 돈 더 내야지."
부자들이나 할 만한 생각이군요. 그치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차이니. 내려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까요? 아니면 계단으로? -
30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9:14:41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스바루를 걱정하던 레이나는 차에 올라탄 뒤 남매의 대화를 듣자 마음이 놓인 듯 표정이 한결 편안해졌다. 아주 불편한 사이는 아니구나... 단지 익숙하지 않을 뿐이였어. 여느 남매와 다를 바 없는 대화가 이어지자 레이나는 작게 미소지었다.
아, 하긴 그렇네. 내가 뒷좌석에 앉았으면 스바루 군이 불편해했을지도. 역시 누나라 그런지 잘 아는구나... 이어지는 코쨩의 말에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인 레이나는, 주차가 어려워지자 2칸을 차지하고 돈을 더 내는 방법을 택한 코쨩에게 경외심이 담긴 눈빛을 보냈다.
"응...? 그래도 되는거에요...?"
역시... 부르주아... 평범한 나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발상! 사실 레이나 역시 평범한 가정 출신은 아니니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평범함이겠지만... 하고 뒷사람이 말했다.
"그럼... 엘리베이터로 갈까요? 복잡한게 싫다면 계단으로 가시고..."
-
노동요로 뮤지컬 넘버 플레이리스트를 듣는데 아주 좋네요... 관극하고 싶구만... -
30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Uf5vm/qnzQ) 2020. 11. 7. 오후 9:20:29"그래도..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았으니까."
약간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기숙학교라서 교류는 없었고... 그 외에도 외국에 많이 다녔으니까. 배낭여행을 해서 거지꼴로 들어온 적도 있어. 라고 말하다가. 토우야는 더 거지꼴이 된 적 있었던가.. 라고 추억하듯 말합니다.
"돈이면 웬만한 건 다 되니까?"
고개를 끄덕입니다. 웬만한 거지 다는 안 되지만? 이라고 나름대로 납득할 만한 말을 합니다. 사랑이라던가.. 엘리시온이 해낸 것들이라던가? 라는 말을 하고는 천천히 주차를 마치고 가볍게 관리인에게 돈을 지불합니다.
"그럼.. 엘리베이터로 갈까?"
편한 신발이지만 계단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수중 운동이나 필라테스만으로도 별 무리없으니까. 라고 말하지만 먹은 만큼 운동하는 타입이지요. 그러고보니 차를 운전해야 해서 굽이 별로 없는 신발이었네요. 그러고도 거의 170에 가까운 키이니..
//노동요... 뮤지컬.. 관극도 재미있겠지만 저란 인간에겐 무리~ -
30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9:40:09의외네... 배낭여행에서 거지꼴로... 앗, 형님까지? 이전에 봤던 모습과 거지꼴이 된 토우야 씨를 생각하니 매치가 잘 되지 않았는지 결과값이 오류가 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 토우야 씨... 엄청 야무지고 칼같은 사람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무모한 면도 있나...? 하긴, 그래야 그 자식을 감방에 처넣을 자료를 모았던거겠지만...
"앗... 감사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응원해주지 않았더라면 어려웠을거에요."
아, 이러니까 꼭 음악방송에서 1위하고 수상소감 말하는 아이돌 같네... 감사를 코쨩에게 돌린 레이나는 그녀가 관리인에게 돈을 지불한 뒤(뒷사람 왈: 관리인 표정이 볼만했겠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자고 제안하는 그녀를 따라갔다.
"저기... 누님은 고양이, 좋아하시나요?"
-
물론 재미없는건 죽어라 재미없지만 넘버와 연기가 좋다면 미친듯한 감동이 밀려오니 일정이 된다면 꼭 해보세요! -
30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xwi83Jctg) 2020. 11. 7. 오후 9:47:40"대단했지.."
스바루도 동의합니다. 사진은 지금 없지만. 이라고 말하고는 결과값이 오류난 듯한 표정을 짓는 레이나를 보고는 코쨩은 키득키득 웃습니다. 아. 메이오미야가 그 꼴을 봤어야 했던건데. 그래도 진짜 거지랑은 비교는 못하지만.. 이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동안인 거랑 선크림이 있으니.. 라고 말합니다.
"네?"
이렇게 말하는 관리인의 표정.. 볼만했겠죠. 그리고 람보르기니라는 걸 보고는 납득했을 거고요. 고양이를 좋아하냐고 묻는 레이나에게.. 조금 고민하다가
"동물은 대부분 좋아하지? 길러본 적은 없지만."
귀여운 건 좋아하지만, 나라는 개체의 독립적임을 방해하는 존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라고 말하고는 이러다가 아이도 안 기르려나? 라고 까르르 웃습니다.
//언젠가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안 그래도 코 때문에.. 대부분 못하겠지만.. -
30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10:05:13지금 없지만... 이라면 지금은 다 폐기처분 된걸까... 아니면 기록말살형에...? 이러니 더더욱 궁금해졌지만, 누군가에겐 지우고픈 과거라는걸 생각하니 호기심은 접어두기로 했다.
"아, 그렇군요..."
왠지 동경된다... 레이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코쨩에게 동경의 눈빛을 보냈다. 그녀의 나잇대에 코쨩처럼 독립적이고 세련된 여성은 동경의 대상이 되기 충분하니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고양이 카페에 다다르면 유리창 너머로 귀여운 고양이들이 보일 것이다. 그녀는 유리창 너머의 고양이를 보자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와아- 귀여워!"
//
또 늦어서 죄송합니다... -
30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xwi83Jctg) 2020. 11. 7. 오후 10:15:26지금 없다는 건 지금 가지고는 있지 않다라는 뜻입니다. 개인 클라우드 같은 데에나 잠자고 있을 거지요. 라는 것을 알릴지 안 알릴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토우야군에게 보여달라 하면 그..그런 적 없었다.라며 흑역사 취급을 하겠지만... 코쨩에게 보여달라 하면 흔쾌히 보여주겠죠.
"정작 룸메이트들은 나보고 고양이같다곤 말했지만?"
"본가에서도 우아하게 다녔...지?"
"그렇긴 하지. 후리소데나. 이로토메소데 같은 것을 입을 때에는 격식은 지켰으니까?"
가볍게 남매간의 대화를 나누고는 우아한 티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어서.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값을 치르고 음료를 직접 제조해서 들고 고양이 카페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어머. 귀엽네."
고양이들을 보고 귀엽다고는 하지만 잘 다가가지는 않겠지요. 오히려 레이나에게 더 잘 다가갈 겁니다. 하긴 고양이 같은 대부분의 동물은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서 화장을 한 코쨩이나.. 선크림 정도만 바르는 레이나와 스바루에게 더 잘 다가올 거에요.
//아뇨 저도 집에 들어와서 씻는 도중이었으니까요~ -
30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10:26:42와... 털이 북실북실... 말이 좀 이상하게 나오긴 했지만 레이나는 현재 행복수치 100%로 너무나 행복한 상태였다. 귀엽고 북슬북슬한 고양이가 잔뜩...! 집에선 고양이를 싫어하는 어머니 요네다 씨로 인해 고양이의 털끝 하나 찾지 못했지만, 이 곳은 천국마냥 고양이가 사방에 널려있으니 고양이를 좋아하는 레이나로서는 행복할만도 했다. 계산 뒤 음료를 직접 제조해 자리를 잡은 레이나는, 오뎅꼬치를 휘두르며 고양이들과 놀았다.
"누님도 해보세요. 아니면 간식을 주거나..."
이렇게 말하며 그녀에게 자신이 들고 있던 오뎅꼬치를 내밀었다. 그녀도 코쨩보다 스바루와 자신에게 고양이가 많이 다가오자 (이유는 모르지만)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
무사히 귀가하셨군요~ 다행입니다~ 어서오세요~ -
30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xwi83Jctg) 2020. 11. 7. 오후 10:35:17"와.. 고양이.. 귀여워."
스바루도 고양이를 보면 화사하게 웃으면서 쓰다듬어주려 합니다. 무릎 위에서 식빵을 굽는다거나, 간식을 주는 이에게 머리를 부빈다거나.
"기숙사는 당연히 안 되지만, 집에서라더 기르고 싶어지게 귀여워.."
그렇게 말하지만 집에 고양이나 다른 동물을 들이는 건... 그다지 추천되지는 않는 느낌이지요. 바빠서 잘 돌봐주기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사용인이 돌보면 사용인을 주인으로 인식할 것 같고..?
"레이나도 간식 주자."
스바루는 권유했을 겁니다. 이래저래 귀여운 고양이들에게 둘러싸여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걸 본 코쨩은 약간은 복잡한 심정이었을 거에요. 레이나라고 요비스테를 한 것도 보고.. 그러다가 레이나가 오뎅꼬치를 주려 하자
"으음.. 아무래도 들짐승은 후각이 예민한 편이니까?"
라고 말하지만 오뎅꼬치로 휙 휘두르자 고양이들이 못 견디겠다는 듯 휙 낚아채려 합니다. 휙 휘두르면 고양이들이 달려들고. 붙잡은 고양이는 질겅질겅 씹으려 하는 것.. 즐겁습니다.
//집은 좋아요..(나른) -
30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10:45:30우와... 이 애, 붙임성이 엄청 좋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배를 막 보여주네? 그녀 역시 자신에게 다가와 몸을 뒤집어 배를 보여주는 고양이를 보며 밝게 웃었다. 배를 몇 번 간지럽혀주자 고양이는 다시 몸을 뒤집었고 레이나에게로 다가가 머리를 작게 부딪혔다. 아무래도 간식을 바라는건가... 레이나는 스바루의 말에 알았다는 듯 간식 하나를 고양이의 입가에 가져다대었다. 와... 먹는 것도 귀여워...! 감탄이 절로 나왔다.
누님 대단해요. 흔들자마자 고양이들이 달려들고! 이게 바로 카리스마라는 건가? 그녀는 스바루에게도 봐보라는 듯 그의 어깨를 작게 툭툭 두드렸다.
"독립하면 나도 고양이를 기르고 싶지만... 사람들 말로는 독립하게 되면 자기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힘들어서 기르지 못하게 된대. 나도 그러려나..."
자기에게 온 흰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중얼였다.
-
집... 좋지요... -
30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xwi83Jctg) 2020. 11. 7. 오후 10:54:58고양이들의 귀여움.. 대단해..
"오..."
감탄합니다. 저런 모습은 나도 본 적 없는데. 이런 곳에서 유감없이 보네. 라고 스바루가 속닥였겠지요. 코쨩도 나름 경험있는 모양인지. 고양이들을 애타게 만드는데 재능이 있어요(?)
"독립하면... 글쎄.. 나는 건사하기 힘들 테니까 가사 관리하는 분은 두지 않을까?"
고양이를 독립해서 기른다면... 잘 모르겠네.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하긴. 스바루는 평생 놀고먹어도 될 사람이긴 하죠. 그러니 독립해도 가사도우미를 항상 쓸 수 있을 거고요.
"그건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기숙사 생활하면서 어느 정도 경험해본 거라고도 생각해? 라고 말을 잇습니다. 스바루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그래도 청소에 대해서는 좀 할 수 있게 된 거죠. 사실상 본가나 별장에 있을 때에는 머리카락 하나도 안 줍는 생활이었을 거니까요. -
31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11:09:03와 츠이쥬우시 센코우님! 고양이를 뒤집어 놓으셨다! 역시 최고의 선배(?)! 레이나가 동경어린 눈으로 그녀의 현란한 솜씨를 바라봤다. 어쩌면 이 집안, 누군가를 애태우는 것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게 아닐까... 물론 스바루에게 있던 일을 생각하면 없느니만도 못한 재능이지만... 레이나는 순간 눈을 질끈 감았다. 내가 대체 무슨 생각을...
역시... 부르주아... 스바루가 독립한 뒤에도 가사도우미를 쓸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며 내심 감탄했다. 나는 아무래도... 대학 기숙사나 근처의 자취방으로 첫 독립을 시작하려나. 집하고 가까운 대학이라면 모를까, 만약 도쿄나 그런 곳으로 가면... 엄마도 나보다 더 어릴때 홀로서기를 해봤으니 그 고충을 잘 알고 있어서 가만히 있진 않겠지만 만약 내가 직접 벌어서 충당해야한다면... 대학도 알아보면서 겸사겸사 그 주위 상가도 알아봐야겠네... 잠시만, 그런데 내가 왜 이런 생각을... 레이나는 고개를 살짝 도리질하며 잡생각을 털어냈다.
"독립하니, 누님은 독립하신건가요?" -
31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xwi83Jctg) 2020. 11. 7. 오후 11:18:40누군가를 애태우는데에 재능이 있지요. 스바루는 물론이고 토우야나 센코우나.. 다른 이들도.. 어쩌면 이들이 미코토의 아이라는 것은 이런 재능도 증명해주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스바루는 눈을 감은 레이나를 보며 고개를 갸웃했겠네요. 코쨩은 온 질문에 성실히 답하려 합니다.
"독립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일단 독립 자체는 했지."
다만 결혼 쪽이 복잡하게 엉켜 있을 뿐? 이라면서 펜트하우스에서 적당히 노닥거리는 중이긴 해도 이래저래 자기계발이나 재택근무는 하고 있어. 라는 말을 합니다. 스바루가 첨언하기를. 약혼도 이래저래 만나보고는 있다고 합니다.
"메이오미야 양도 나중에 독립하려나?"
그러면 몇 가지 도와줄 수는 있는데. 라고 농담을 하는 듯 코쨩이 말합니다. -
31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11:25:27누님은 결혼 생각이 있으신가... 다른 것에 얽매이기 싫다고 하셔서 결혼 생각은 없으신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결혼과 구속은 별개라고 생각하시는 걸까? (아무래도 가정사가 가정사다보니) 결혼에 관해 그리 좋은 기억이 없는 레이나인지라 결혼과 구속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그렇지만 멋있으셔요. 일도 열심히 하시고... 커리어 우먼같달까..."
멋진 여성에 대한 동경심인지 레이나가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러나 코쨩의 말엔 작게 손사래 치며 사양했다. 흘러가는 말이라도 이건 내 일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듯 꽤 단호한 표정이였다. -
31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xwi83Jctg) 2020. 11. 7. 오후 11:36:26"명문가는 보통 결혼은 필수니까?"
"약혼이나...적당히 연애 하면서 괜찮은 사람 만나면 결혼해도 괜찮을 것 같고..."
선 보라며 귀찮게 하지 않으려면 약혼이나 적당히 연애를 하는 것도 필요하니까.. 라고 말합니다. 좀 급이 떨어지면 약간 혈안이 되어 찾기도 하겠지만... 이라고 말을 흐립니다. 이건 좀 가르쳐주긴 그런 모양입니다.
"커리어우먼 맞는걸~ 이래저래 재택근무를 많이 하지만 계열사 같은 곳에 가서 일도 간혹 하고."
가끔 귀찮게 하는 이들을 지위 가지고 찍어누르지 않고 실력으로 눌러주는 것도 좋지.라고 시원시원하게 말하면서 자신의 일이라며 손사래치는 말을 듣고는 그것 또한 선택일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도 독립하면 좀 소소하게 살 수 있을까.."
"아 그건 불가능. 네 외모와 이루어낸 일과 재력을 보면 절대 무리지?"
"그런가..요.."
스바루의 큰 꿈(?)에 찬물을 끼얹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
31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9ptynIP5Og) 2020. 11. 7. 오후 11:46:30아, 그렇군요... 명문가는 서로 혈맹으로 맺어지기 마련이니까... 독신으로 살 수 있음에도 독신을 고집하지 않고 결혼을 생각하는 코쨩을 신기하다는 듯 바라봤다. 물론 귀찮게 하는 사람은 싫어하는 것 같지만... 왠지 누님이라면 결혼해서도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던 레이나는 코쨩의 말에 다시 눈을 빛냈다.
"대단하다... 커리어 우먼, 멋있어...!"
꼭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같아... 그녀가 일하는 걸 상상하던 레이나는, 둘의 대화가 끝나자 스바루에게 넌지시 물었다.
"스바루 군, 독립을 한다면 해보고 싶은거나... 아니면 졸업한 뒤에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봤어? 아, 이건 좀 무거운 이야기인가..." -
31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xwi83Jctg) 2020. 11. 7. 오후 11:58:58신기한 듯 바라보자 결혼을 안 하면 엄청 눈치보이거든. 쇼윈도 부부는 더 싫으니까 좀 신중하지만? 이라고 말합니다. 커리어우먼이 멋있다는 말에 멋있기는. 일 안하고 백수인데 돈 많은 게 최고란다. 라는 진지한 말을 합니다.
"사실 그게 가장 좋지만 그걸 못하니까 일을 하는 거지만..."
어머니의 개인적 재산은 대부분 스바루 쪽으로 되어 있으니까. 라고 말합니다. 스바루는 레이나가 묻자.. 멋진 것을 봤었다는 말을 하며...
"독립을 한다면... 아늑한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카페를 만든다거나~"
그다지 진지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농담이더라도 이런저런게 있는 건 괜찮지요? 이런저런 예쁜 집들이 좋더라고. 너무 넓고 전통적인 건... 조금 그런 것도 있으니까. 바다가 보이는 산 중턱에 있어도 멋질 것 같지 않아? 라는 농담을 합니다. -
31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0F2/bixeo) 2020. 11. 8. 오전 12:05:15그렇지만요... 돈 많은 백수가 최고라는 말에 약간 수긍하면서도 살짝 눈치를 보며 중얼였다. 그럼 스바루 군이야 말로 돈 많은 백수를 실현할 수 있는 승리자라는 걸까... 스바루 쪽으로 시선을 돌린 레이나는, 스바루의 말에 좋은 생각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다, 생각해보니 그가 독립을 한다면 못해도 20대 후반일텐데, 그때부터 그런 카페를 운영한다면... 그 자본은... 물론 진지하게 한 말은 아닌 것 같지만... 넘을 수 없는 자본의 벽에 오늘도 경외심을 느꼈다.
"바다가 보이면 정말 멋지겠다. 마침 하테노 시엔 바닷가도 있으니까."
그런데 스바루 군은... 독립하게 되면 다시 교토로 돌아가려나? 계속 하테노 시에 있을거란 보장도 없고... 레이나는 스바루가 교토로 돌아간다면 꽤 아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을 자신이 막을 자격도 권리도 없지만. 확실히 어른이 되면 엘리시온도 여기저기로 흩어져서 아주 가끔만 만날 수 있겠구나... 어른들이 괜히 어렸을때가 좋다고 하는게 아니네... -
31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XwOQ9zLVvY) 2020. 11. 8. 오전 12:13:02"말끔한 겉모습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라던가.. 굉장히 좋을 것 같아."
라고 말하는 게 은근히 생각은 한 모양입니다. 물론 베이킹이나 로스팅 같은 건 배워야겠지만. 이라 하지만, 누가 못하겠습니까. 학생의 실습 의지도 명확하고, 열심히 배우겠지요. 다만 커피는 배우는 데 좀 오래 걸리겠지요. 카페인에 민감할 테니까!
"교토는... 개발하기도 여의치 않고. 무엇보다 바다가 없지."
코쨩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교토로는 잘 안 가려는 모양이네. 라고 중얼거립니다. 하긴.. 우리 집도 교토 중심부의 작은 집이랑. 교토 외곽의 큰 고택을 두고 도쿄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라고 말합니다.
"글쎄요..."
애매한 웃음을 보이는 스바루의 옆에 고양이가 딱 붙어 앉아서 골골거리자 스바루가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은은한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
31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0F2/bixeo) 2020. 11. 8. 오전 12:26:28"카페 문 열면, 나도 놀러갈게."
그가 카페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녀 본인도 기대된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교토... 개발이 여의치 않는 건, 아무래도 문화유산이라던지 땅값 때문일까. 교토가 어째서 개발이 어려운지는 말 하지 않아도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가만, 스바루 군이 카페를 운영하는데 바다가 꼭 필요하다면 계속 하테노 시에 머물수도 있다는 뜻인가? 세상사가 이렇게 단순히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이러한 생각을 하던 레이나는 문득, 자신이 친구들에게 집착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곤 입을 살짝 삐죽였다. 사실, 학교 안에서도 반이 갈라졌으니 이전처럼 모두 모이기는 어려워졌지... -
31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XwOQ9zLVvY) 2020. 11. 8. 오전 12:36:17"카페 문 열면 놀러온다니. 꼭 카페를 열 것처럼 말하는 거야?"
기분 나쁜 건 아니지만. 이라고 말하면서 카페를 열면 재미있고 즐거울 것 같아서... 열고 싶어졌어.라고 말합니다. 초콜릿 같은 거나. 커피 같은 거나.. 디저트류도 하나하나 예쁘게 해놓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이런저런 거 좋아하니까..
"으음...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힘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당연한 말을 하는데 언뜻 들으면 당연하지 않아보이는 농담을 하며 코쨩은 방긋 웃습니다.
"으음.. 나는 곧 가봐야겠네. 메이오미야 양이랑 스바루랑.. 친하게 지내는구나. 학창시절엔 조금 외로운 편이었는데 말이지."
아닙니다. 친한 이들 좀 있다니까요? 라는 말을 할 이는 없으니.. 그렇게 말하고는 비서가 일 독촉하기 전에는 가야지. 언니가 용돈 좀 주고 가는 게 좋을 거고. 데이트에 간섭하지 않는 게 좋다고? 라는 농담을 하고는
"이정도면 되려나"
라며 스바루와 레이나에게
.dice 1 4. = 4
1. 1만엔 2. 5천엔 3. 1천엔 4. 2천엔(?)
지폐를
.dice 3 10. = 10
장 주려 합니다. -
32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0F2/bixeo) 2020. 11. 8. 오전 12:49:36"스바루 군이 멋질 것 같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나도 스바루 군이 그런 카페를 연다면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우와... 상상만 해도 대단한데... 그럼 그 디저트들도 스바루 군이 만드는 거려나? 커피도, 음료수도, 디저트들도 많이 기대할게? 물론 확정된 미래는 아니지만. 살짝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작게 웃었다.
"아, 벌써 가려고요?"
코쨩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녀에게로 시선을 옮기며 물었다. 아쉽네요...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이 잔뜩 있는데... 바쁘시다니 어쩔 수 없지만... 살짝 아쉬운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던 레이나는, 그녀가 용돈을 내밀자... 그보다 데이트라는 말에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손사래 치며 해명(?)했다. 아빠도 그렇고 누님도 그렇고! 남녀가 같이 있다고 늘 사귀는 건 아니라고요! 용돈 역시 거절하려고 했지만, 코쨩에게 돌려주려 해도 받을 것 같지 않자 순순히 받아들였다.
못해도 8장은 넘어보이는데... 어디보자, 하나, 둘, ...열. 그리고 전부 2천엔... 2천엔이 10장... 그럼... 2만엔?!?!! 한화로 약 20만원 정도 되는 돈이기에 레이나도 뒷사람도 깜짝 놀랐다.
"가, 감사합니다... 누님..."
이렇게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조금 떨리고 있었다. -
32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XwOQ9zLVvY) 2020. 11. 8. 오전 12:55:50"이것저것 만들면 좋을 것 같아."
노트에다가 적어두고 그래야 하겠지. 라고 말하면서 방글방글 웃으면서 너무 자주 오고 싶어할 정도로 맛있게 해야겠네.라고 말합니다. 블루 스카이 같은 예쁜 음료수도 만들어야겠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코쨩은
"동생이랑 동생 친구에게 용돈줄 만큼은 있으니까?"
"2천엔은 쓰기보다는 보관 용도지만."
하긴. 그렇게 말한 만큼. 2천엔은 무척이나 빳빳한 지폐였습니다.
1이었다면 큰일이었겠다는 생각이 뒷사람에게 있었다고 합니다. 레이나의 말에 그치만 보통 데이트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데이트는 그냥 만나기만 해도 데이트니까. 라고 놀리듯 말하며 나는 가야 하겠고... 고양이 카페의 제한시간도 끝나갈 것 같으니까? 라는 말을 합니다. 하긴. 고양이 카페에서 시간제한을 간혹 걸기도 하죠.
"으.. 그렇네요.. 그래도 시간은 꽉 채우고 싶은데.."
라고 말하는 스바루와 좀 더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려나요? -
32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0F2/bixeo) 2020. 11. 8. 오전 1:03:281이라면... 아마 뒷사람도 레이나도 필사적으로 돌려줬을겁니다. 10만원~20만원은 그렇다치고 100만원은 절대 안돼... 확실히 2천엔 지폐는 통용되진 않겠지... 지금 생각해보니 은행같은 곳에서 환전(?)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레이나는 빳빳한 지폐 10장을 조심스럽게 지갑에 넣었다. 역시... 부르주아...! 예상치 못한 큰 돈에 레이나의 몸이 작게 떨렸다.
"아, 그렇지... 시간제한..."
시간제한이라는 말에 잊고 있던게 다시 생각났다는 듯 말했다. 음... 아무래도, 계산한게 있으니까 좀 더 채우고 가야겠지? 시간을 마저 채우고 가기를 선택한 레이나는, 코쨩이 갈 준비를 마친다면 꽤 예의를 차리며 인사할 것이다.
"그럼 누님, 가신다면 조심해서 가세요..." -
32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XwOQ9zLVvY) 2020. 11. 8. 오전 1:16:58"시간제한이 있어서 고양이들이 좀 더 여유로운 것 같고..."
그런 걸지도 몰라. 라고 말합니다. 아닌가...? 그건 알긴 어렵네요. 하지만 장단점은 확실할 것 같고..
"그럼 너희도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래~"
가볍게 인사하고는 나갈 것입니다. 주차만 조금 서투른 거지(발레파킹을 하는 편) 운행은 그리 나쁘지 않아서 다행일 겁니다.
"코쨩은... 대하기 어렵다니까.."
스바루가 약간 삐쭉거립니다. 그런 만큼 잘 놀고 가자! 라면서 이래저래 가져오는 장난감들은 고양이들의 파라다이스!
//이렇게 잘 놀았다.라는 걸로 막레를 할까요? -
324 레이나주 ◆mgiYYLvERI (o0F2/bixeo) 2020. 11. 8. 오전 1:22:43그럼 그렇게 해요! 잘 놀았다! 하고 각자 집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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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스바루주 ◆MP79ZbpEwQ (XwOQ9zLVvY) 2020. 11. 8. 오전 1:28:39코쨩은 처음 돌려보는데...으으음... 이런 캐릭터. 낯설다..!
레이나주도 수고하셨어요! -
326 레이나주 ◆mgiYYLvERI (o0F2/bixeo) 2020. 11. 8. 오전 1:31:22네! 스바루주도 수고하셨습니다! 시간도 늦었으니 들어가보셔요! 그럼 저도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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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스바루주 ◆MP79ZbpEwQ (XwOQ9zLVvY) 2020. 11. 8. 오전 1:35:32푹 쉬세요 레이나주~ 저도 쉬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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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스바루주 ◆MP79ZbpEwQ (XwOQ9zLVvY) 2020. 11. 8. 오후 10:15:58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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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스바루주 ◆MP79ZbpEwQ (RtUy6UEkY2) 2020. 11. 9. 오후 6:17:16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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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스바루주 ◆MP79ZbpEwQ (KbiysmROCc) 2020. 11. 10. 오후 1:23:39갱싱~ 으으.. 점점 추워지네요. 그러다가도 좀 따땃해진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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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레이나주 ◆mgiYYLvERI (jH2uvwVuC.) 2020. 11. 10. 오후 8:17:15갱신~ 슬슬 추워지니까 따뜻하게 입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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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스바루주 ◆MP79ZbpEwQ (KbiysmROCc) 2020. 11. 10. 오후 8:43:17안녕하세요 레이나주~
레이나주도 따뜻하게 입으세요..(고개끄덕) -
333 스바루주 ◆MP79ZbpEwQ (d3o.NTMAJQ) 2020. 11. 11. 오후 8:48:28갱싱갱싱 곧 집으로 간다!
적당할 때에 에유같은 걸로도 한 번 돌려볼래요? -
334 스바루주 ◆MP79ZbpEwQ (mEra.ZaO02) 2020. 11. 12. 오후 12:58:29갱싱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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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레이나주 ◆mgiYYLvERI (Zo8JTFcJ2s) 2020. 11. 13. 오후 6:01:39갱신!
네 좋아요~ -
336 스바루주 ◆MP79ZbpEwQ (SN5mLU7n0A) 2020. 11. 13. 오후 6:52:58갱신! 그러면.. 원하는 에유라던가. 상황 느긋하게 정하면 되겠네요~
주말은.. 좀 너무 가까우려나요.. -
337 레이나주 ◆mgiYYLvERI (Zo8JTFcJ2s) 2020. 11. 13. 오후 9:35:08저번에 말한 엘리자벳 에유라던가... 집착광공 스바루쟝 왠지 궁금하네요...
주말은 저도 괜찮지만 스바루주가 곤란하시다면 평일도 좋고요~ -
338 스바루주 ◆MP79ZbpEwQ (SN5mLU7n0A) 2020. 11. 13. 오후 10:15:37집착광공 스바루는 준비가 필요합...니다...라곤 해도 항상 즉석에서 해왔으니까 별 문제는 없을지도..(고민)
엘리자벳 에유라면 좀 조율이 필요할 것 같지만요! 야악간 1막(첫만남+결혼식) 2막(억압됨+아들의 자살+매몰찬 거절(?)) 3막(슬픔의 연상+결말)같이 나눠서 일상을 돌린다거나?
주말도 괜찮기는 하지요..(고개끄덕) 잠깐 이래저래 검색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
339 레이나주 ◆mgiYYLvERI (Zo8JTFcJ2s) 2020. 11. 13. 오후 10:48:07아무래도 2시간이 넘는 극이다보니 조율이 필요하겠네요... 일상도 1막/2막/3막으로 나뉘어서 며칠은 돌려야할지도...
그럼 준비가 끝나신다면 언제든지... -
340 스바루주 ◆MP79ZbpEwQ (SN5mLU7n0A) 2020. 11. 13. 오후 10:53:53준비라고 해봐야 별 건 없으니까요.. 사실상 스바루 이벤트에서도 문제 빼고는 태양씨 말들도 거의 즉석이었고..(?)(의미불명의 폭로) 집착광공 예제가 태양씨 밖에 없다니 이런 개탄스러운..(요즘 책을 안 읽어서 문제야 문제)(아니 그렇다고 로판 집착광공 읽기도 영...)
물론 그정도 집착광공은 아니긴 한데.. 일상도 1막 2막 3막.. 이런 식으로 해야(고개끄덕)
배경은... 약간 에유인 만큼 서양 쪽? 아니면 일본 황실 계열..이려나요? -
341 레이나주 ◆mgiYYLvERI (Zo8JTFcJ2s) 2020. 11. 13. 오후 11:04:24아니 그게 즉석이였단 말입니까... 세상에나...
아무래도 원작이 독일 작품인지라 서양 쪽으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근데 서양 배경인데 이름이 일본식이면 좀 앞뒤가 안맞을 것 같고... 그렇다고 일본 황실 계열로 하자니 시집살이가 너무 고달파져서(...) -
342 스바루주 ◆MP79ZbpEwQ (SN5mLU7n0A) 2020. 11. 13. 오후 11:08:131나오면 대충 이런 느낌이다라는 뼈대는 있긴 했지만요!?
서양 쪽이라.. 레이나는 어떻게 해석해볼 여지가 있는데(레지나라던가) 스바루는 빼도박도 못해...(흐릿) 스바루라는 거 대신 별이라는 말이나 죽음이라는 말로 대신하면 가능은...할지도..
아니면... 약간 동양판타지물같은 가상의 시대와 가상의 국가를 설정해도 괜찮을지도요?
....뭐지 이건 로판에서 자주 보이는 건데..(흐릿) -
343 레이나주 ◆mgiYYLvERI (Zo8JTFcJ2s) 2020. 11. 13. 오후 11:09:46좋네요... 별 아니면 죽음이라 불리는 스바루쟝... 아니면 레이나가 어디서 주워들은 말이라면서 붙여준 별명이 스바루라던가.
아, 그러면 되겠군요! 역시... 브레인...! 그런데 엘리자벳도 어찌보면 로맨스 판타지 아닌가요? 그 로맨스가 범죄에 가깝긴하지만...(판타지는 죽음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판타지고) -
344 스바루주 ◆MP79ZbpEwQ (SN5mLU7n0A) 2020. 11. 13. 오후 11:17:29동방의 말이라며 붙여준다거나(?)
아니면 둘을 결합해서 나는 별을 떨어뜨리는 일을 해. 너의 별은 어디에 있을까? 라던가요?
...그러게요. 로맨스릴러 판타지네? -
345 레이나주 ◆mgiYYLvERI (Zo8JTFcJ2s) 2020. 11. 13. 오후 11:22:14레이나: (살해협박인가)
눈을 떠보니 종말을 눈에 앞둔 황실의 황후로 환생한 것에 대하여... 인건가요. 가상의 나라여도 상관없지만...! -
346 스바루주 ◆MP79ZbpEwQ (SN5mLU7n0A) 2020. 11. 13. 오후 11:27:41어디인지는 대충 섞어섞어이면 되겠네요..
여러 나라를 통합한 제국이지만 점점 몰락해가며 분리 요구가 높아져간다.
원래는 다른 친구가 황후 선을 봐야 했는데 친구 집에 놀러간 레이나가 황후가 된다.
제국의 상황 때문에 자유를 원하는 레이나는 억압받고 말라간다..
남편과의 갈등과 황실이라는 억압+세계의 현황이 제국을 압박해나가는 느낌..
그리고 결국 이룰 수 없는 것과 이런저런 일로 아들이 자살해버리고 제국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서 떠돈다
그리고 충동적인 이에 의해 살해당한다..
정도라는 느낌? 제국의 이름이나 그런 것까지 정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으니까요? 제국이다. 라는 것만 대충 설정하면..(?) -
347 레이나주 ◆mgiYYLvERI (Zo8JTFcJ2s) 2020. 11. 13. 오후 11:39:33(물개박수짤) 완벽...! 스바루주, 방탈출도 그렇고 스토리 짜는데에 재능 있으신게 분명해...!!! 저는 거저 주워먹는 수준...!!!
이름은 동양풍이어도 좋지만 그냥 제국도 좋겠네요... 편하게 제국... 좋다... -
348 스바루주 ◆MP79ZbpEwQ (SN5mLU7n0A) 2020. 11. 13. 오후 11:45:33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사실 오스트리아야 그나마 합스부르크나. 비엔나 커피 같은 거나. 자허토르테 같은 게 유명해서 알지만 헝가리는 그다지.. 잘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느낌이니. 그냥 제국으로 통칭하는..?
처음 만나는 건 아마도 약간 레이나의 가족이 다스리는 영지 가까이 있는 어떤 숲을 끼고 있는 오래된 정원.. 같은 데가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아무도 몰랐겠지만 사실 이 정원은 예전에 드루이드 같은 이들이 예를 치르던 곳이어서 죽음이자 별이 머무는 곳인데...(?) 같은 느낌이려나요? -
349 레이나주 ◆mgiYYLvERI (Zo8JTFcJ2s) 2020. 11. 13. 오후 11:49:58헝가리... 사실 헝가리란 이름은 헝가리 행진곡으로 처음 들어본 사람도 있을테니까요...(<-이 사람) 제국으로 통칭하는게 낫겠네요. 아니면 옛 중국 나라 이름처럼 한자 한글자로만 쓴다던가? 연-화 제국 이런 식으로...
오래 된 공원으로 숨바꼭질을 하건 뭘하건 그곳으로 갔다 스바루쟝을 만나는 전개... 자연스럽고 좋네요! 뒷배경도 있어 개연성도 높아지고... 레이나가 친구로 지내자고 해서 몰래 만나다가 결혼한다고 했을때 갈등을 빚는다던가?
결혼식하기 전에 파토난 관계이긴 했지만 레이나가 아이를 낳았을때 찾아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주고 떠나 레이나의 인생에 여러모로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을거고...(대충 이 아이는 이 나라의 마지막 황태자가 될 것이다 등등) -
350 스바루주 ◆MP79ZbpEwQ (SN5mLU7n0A) 2020. 11. 13. 오후 11:55:40그것도 좋네요! 친구로 지내자고 했는데 스바루는 좀 다른 감정이었다는 게 문제였군..(?)
마지막 황태자라고 말했는데 자살해버려서 완전 멘탈 박살이 난다거나... 하긴. 멘탈 박살날 만하죠... -
351 레이나주 ◆mgiYYLvERI (Zo8JTFcJ2s) 2020. 11. 13. 오후 11:57:32근데 그런것치곤(보통 그런 말을 들으면 과잉보호를 할텐데) 레이나가 양육에 별 관심을 안둬서 아들이 엇나갔다던가... 사실 원본(?)인 시씨가 아들의 양육을 하지못한건 시어머니가 아들을 빼앗아가서 그런 것도 있지만...
레이나는 우정이였는데 스바루는 그것보다 더 큰 감정을 가지고 있어 엇나갔다... 본편에선 맛볼 수 없던 관계... 재밌다... -
352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2:03:22시어머니가 아들을 빼앗아 간 것도 있었지만요. 게다가 딸이 병에 걸려서 죽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거고..
본편에선 맛보지 못하는 관계.. 맛있당...
아무래도 이 일상에서는 약간.. 강제적인 캐조종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ex. 춤을 강제로 권하려 한다거나. 어깨 너머로 속삭이려 한다거나. 손등에 키스하려 한다거나(?) 같은 종류) -
353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2:10:12헉 손등키스;;; 대박적;;;; 어휴 좋죠 완전 좋죠(레이나: ????) 야 진짜 대박이지 않냐 집착광공 스바루가 춤을 청하고 손등키스를 한댄다 진짜 대박이다 야
진정하고... 아 상상하니 정말 좋네요... 장관이고 절경이고... -
354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2:15:42춤을 청하긴 하지만 약간.. 캐조종스러울 수 있어서.. 미리 양해를 구하는 거심니다..
대략.. 손을 붙잡고 확 끌어당기지만, 절묘하게 넘어지지 않을 정도였으며 왈츠의 스텝을 밟았다. 장갑 너머의 손이 차갑다. 별이 새하얗게 타오르기 때문에 이렇게 차가운 손인 걸까.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라는.. 느낌? -
355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2:18:47괜찮습니다! 키스를 시도한다거나 그런것만 아니면 돼요! 오히려 제가 반응을 적절히 못해드릴까봐 걱정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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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2:21:19키스는.. 손등이 최대이지 않을까요..? 당시 레이디..에게 손등키스 정도는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별로라면 뺄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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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2:22:00아 손등키스까지 오케이입니다~ 때리거나 손등키스 이상의 스킨십만 아니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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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2:26:41그러면... 음. 괜찮으시다면 1막은 이번 주말에 해도 될까요?
1막은 어린 시절 처음 만남~친구로 지내자~(엇나간 감정)이런저런(친구집 놀러감)~결혼식까지일 것이고.. 아마 마무리는 결혼식 날에 어긋났지만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춤을 추다가 차갑게 바라보고는 픽 땅에 꺼진 듯 하늘로 솟은 듯 사라지고 결혼식하는 막레..일 거라 생각합니다..! -
359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2:28:55네 좋습니다! 주말이라면 오늘? 아니면 내일? 오늘도 괜찮긴 합니다~
그럼 그렇게 하는걸로...22222 역시 에유가 에유다보니 대극장 뮤지컬 특유의 매운 맛 전개로 나가는군요... 갑자기 긴장되는걸...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360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2:37:35오늘.. 저녁이겠네요! 저번 일상도 저저번 일상도 레이나주가 선레였으니까. 이번엔 제가 선레를 쓸게요~
대충 7시~8시 사이에 선레가 올라올 확률이 높슴다! -
361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2:39:06앗 그럴 필요까지야... 물론 선레를 주신다면 감사하지만요!
지금보니 스토리는 스바루주가 다 짜놓으셨군요... 제가 한게 아무것도 없어서 죄송스럽습니다...(쭈굴 -
362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2:39:57제가 다 짜놓은 거지만 이런 것을 짜서 돌릴 수 있는 건 좋은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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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2:41:09대인배...(감동
그럼 저는 스바루주의 수고에 폐가 되지 않도록... 정신줄 꽉 잡고 열심히 티키타카 하겠습니다... -
364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2:53:00뭐어...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저도 정신 꽉 잡아야겠네요. 브금도 잘 들어야겠고..(?) -
365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2:55:26저도... 브금 잘 듣고 이입 잘해야겠습니다... 레이나는 내일부터 황후다... 이 에유에선 황후다...(자가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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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05:12에유에선 집착이다... 인간의 허례허식 같은 건...
자고 나면 좀 더 괜찮아지겠죠!(아닐지도.)
주말마다 각 막을 한다거나..? -
367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07:01그렇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긴장도 풀리고!(으쌰으쌰
그보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인데 정신머리의 행방이... 주말마다 막을 끝낸다니 진짜 뮤지컬같은 기분이네요~ -
368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09:30뮤지컬같은 느낌 좋죠..(고개끄덕)(사실 이 인간은 뮤지컬을 제대로 본 적이 손에 꼽는다)(아니 사실 뮤지컬을 한번도 안 봤을지도..)(생각해보니 그것들 다 연극이었지 뮤지컬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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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11:51사실 저도 관극은... 마지막으로 한게 작년... 현생도 있지만 코로나때문이 더 컸지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극을 놓쳤던가... 아 이게 아니지
마침 엘리자벳 넘버를 듣고 있는데 넘버만 들어도 흥미진진하네요~ 그때 볼걸 그랬나... 이번 년도엔 안오려나...? -
370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15:15요즘 공연계가 완전 죽상이라 하더라고요... 와 코로나... 망할...(흐릿)
넘버 정도는 들으며 쓰려나...(와이파이를 기대해보자) -
371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16:49길어지는 그림자~ 인간은 절대 볼 수 없지~~
그래서 연뮤덕들도 초비상... 소문에 의하면 6년만에 돌아오는 극이 코로나로 엎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
372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18:25저는 덕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진짜 힘들 거라고 하더라고요...
어우.. 6년만인데 엎어지다니 진짜 슬프겠다.. 그나마 본 사람이나 아예 그 이후에 입덕해서 못 본 사람은 양반이지. 6년 전에 볼까 하다 못 봤는데 그러면... -
373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20:33관극이 뜸한 저도 종종 극장이 그리울 정도인데 다른 연뮤덕들은 얼마나 슬플까요...
코로나말고도 저작권이나 다른걸로 엎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소문이라... 내년에 멀쩡히 올라올지도 몰라요! 물론 그때 코로나가 또 기승을 부린다면 조기총막을 할지도 모르지만... -
374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24:26코로나가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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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25:10코로나가 문제....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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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29:20요즘 귀가 혹사를 참 많이 당하고 있죠... 마스크에.. 이어폰에.. 안경..
미안해 귀야! -
377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30:13거기다가 귀걸이까지...!(주렁주렁한걸 좋아하는 타입) 미안해 귀야...!!! 네가 고생이 많아!
아... 언제쯤이야 마스크 없이 생활할 수 있을까요... -
378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34:44그러게요... 요즘엔 부정적인 말이 있기도 하고 희망적 말도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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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36:37백신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 바이러스가 꽤 지능적인 놈이라 하더라고요... 이거, 내년까진 마무리 되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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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38:33솔직히 그 나라 제품은 못 믿을 게 많다는 점에서 얘는 자연산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통제 불가능이다~ 라는 점에서 그 나라 제품이 맞다거나. -
381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41:41자연산 바이러스... 맞는 말이긴 한데 바이러스 앞에 자연산이 붙으니 좀 묘하네요. 이런 자연산은 싫어...
역병 자체가 자연에게도 원인이 있고 인간에게도 원인이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가장 큰 이유와 원흉은 인간이네요. 그러니까 제발 싸돌아다니지 마...!!! -
382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1:43:58이런 자연산은 무리..!
물을 끓여서 그런지 뜨겁네요.. 어쩔 수 없지. 냉장고에 넣어둬서 식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
383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1:45:14그러다 잊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별개의 일이지만 저는 콜라를 빨리 시원하게 마시고 싶어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잊어먹는 바람에 콜라얼음을 맛봐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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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스바루주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전 2:02:32가볍게 마셨으니까요. 적당했다..
자러가야겠네요.. 레이나주도 푹 주무세요~ -
385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전 2:03:07네~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저녁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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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NUufcJG6g) 2020. 11. 14. 오후 6:55:43영광된 시대의 흔적도 언젠가는 스러져 사라지게 된다. 보라 옛 드루이드들의 성스러운 의례 장소도 지금은 잊혀져 그저 정원으로만 남아있으니.
그러나 그들이 모든 자들이 언젠가 향할 결말의 주인인 나를 향해 맹세한 것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니. 우연은 필연으로 이루어져 있으리라.
태양의 길을 기원하던 그들의 몰락과 함께 죽어버린 신목은 네가 올라가기 좋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죽어버린 것의 안이 어떨지 그대가 알 수는 없다. 너는 그것을 올라간다. 그리고 그 썩어들어감이 네게 추락을 선물한다. 그리고 나와 가장 가까이 닿았을 때. 그 경계에서 너는 대지 대신 나에게 안기었다.
그래서 너는 내게 한 번 왔기 때문에 몰락이 예정된 곳에 끌리며 그런 그대에게 내가 이끌리는 것이다.
고급스러우나 낡은 의복은 어떤 고귀함이라도 그 끝은 존재한다는 일이며, 그 외관이 두려움을 살 만큼 비인도적 아름다움이나 그 손은 장갑의 너머임에도 차갑고, 눈은 아무것도 읽지 못할 만큼 깊고 어두웠다. 레이나를 받아들고 부드럽게 내리어 주었을 것이다.
"이 대지의 현 주인의 자제여. 죽어버린 신목은 이제 그 운명을 나르는 일을 다한 것이로구나."
이미 떨어진 별의 부스러기로 이어진 것은 무너질 것인즉. 이라 말하면 나무의 멀쩡했던 부분마저도 점차 바스러져가며 오를 수 있어보였던 나무는 손끝으로도 움푹 들어가는 연약함으로 화해버렸을 것이다.
"나는 세간에서 말하길. 수확자이며, 저 이역만리에서는 두 번째로 좋은 것을 주는 자, 또는 저 바다 건너에서는 별을 떨어뜨리는 자일지니."
레이디의 손등에 키스할 수 있는 영광을 내게 입혀주지 않겠는가? 라고 속삭이듯 물으려 합니다. 비현실적인 존재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으니. 죽은 것의 그림자가 머리 위로 드리워 사람의 그림자를 덮었으니. 그림자 없는 것을 가리지 아니하겠느냐.
//갱신하며 미리 올려둡니다아... -
387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후 7:40:49갱신...!!!!!
선레 감사합니다! 밥 먹고 답레 후딱 올릴게요! -
38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zH/oMIe4w) 2020. 11. 14. 오후 7:42:07반가워요 레이나주~ 네. 천천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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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후 8:51:27그날은 여러모로 기묘했다. 평소에도 밥 먹듯이 드나들었던 그 숲이 그날따라 왜 이리 낯설어 보였는지, 어려서부터 타고 놀았던 나무들이 그날따라 왜 이리 드높아 보였는지, 그리고 그녀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 가지에 발을 디뎠을때, 그것이 왜 큰 소리를 내며 부러졌는지. 그녀는 그를 만나기 전까지 이를 알지 못했으며, 그와의 만남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줄은 더더욱 알지 못했다. 레이나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는 가지가 부러지자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그대로 땅바닥에 추락했다. 정확히는 추락할 뻔했다. 나무 밑에서 자신을 받아준 사람이 없었다면 그녀는 지금쯤 최소한 몇 시간 정도는 기절해있었을 것이다.
레이나는 직감적으로 자신을 받아준 것이 딱딱한 땅이 아닌-그렇지만 그만큼 차가운- 인간(?)의 품인 것을 깨닫고 질끈 감은 눈을 조심스레 뜬 뒤 자신을 받아준 인물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처음엔 자신을 따라온 집사나 하인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게 웬걸. 난생 처음 보는 이였다. 레이나는 자신을 받아준 인물이 정체 모를 남성임을 알자마자 화들짝 놀라 몸부림치고는 남자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누구라고 묻기도 전에, 그녀는 남자의 모습에서 본능적인 이질감을 느꼈다. 그의 미모로 말하자면 제아무리 미모로 유명한 여신과 남신도 그에게선 구름 뒤의 달처럼 모습을 숨길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동시에 인간이 가질 수 없는 섬찟함과 차가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미모를 탐내 소유하고자 한다면 태양에 가까이 닿은 이카로스처럼 처참히 추락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도망치지 않았다. 오히려 얼굴을 붉히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아무래도 자신을 구해준 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하고 싶었던 모양일까, 잠시 머뭇거리던 레이나는 남자에게 말했다. 구해줘서... 고마워요. 여긴 나랑 관리인 말고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서...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그렇군요 당신은, 사람이 아닌거죠? 옛 드루이드들의 숭배를 받던 이인가요? 와, 멋져. 꼭 동화 속에 나오던 마법사같아. 계속해서 말을 늘어놓던 레이나는, 남자가 손등에 키스를 해도 되느냐며 물어오자 다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작게 끄덕이곤 손등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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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
39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2xpZlRhzB6) 2020. 11. 14. 오후 9:00:58제에가 아직 밖인 고로.. 집에 들어가서 답레를 드리겠습니다아...(넙죽)
저도 늦어질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걸요! -
391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후 9:03:00네! 조심히 귀가하세요! 아뇨아뇨 죄송스러울 것 까지야(보노보노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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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후 9:35:29죽음이 초청을 요구한다면 들어주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초청받지 않고도 들어와 거두어가는데. 초청을 한다면 스스로의 운명에 죽음을 끌어들이고, 그 잔향이란. 그러나 사람은 볼 수 없지.
"사람의 일은 언젠가는 나에게 도달하게 마련이니."
그러나 도달하길 바라면서 동시에 바라지 않는 이 모순적인 상황이란. 이라고 생각하는 수확자이자 별을 떨어뜨리는 이는 마법사 같은이라는 말에 마법. 그들의 영혼은 좀 더 거대한 별로써 아름답게 빛나지만 그들의 빛은 한순간 화려히 타오를 뿐. 그러나 그것이 세월에 새기는 상처가 한둘이겠는가. 라는 말을 하며 손등키스를 허한 레이나를 살짝 잡아당겨 마치 진짜로 키스할 것 같이 춤의 첫 자세를 취하려 하지만 장난을 친 것처럼 금방 물러나.
"레이디의 손등에 키스하는 영광을 허하신 것에 감사를."
유려한 말투가 흘러내리며 정중히 손등에 입맞춤을 한 후 부드럽게 그늘진 곳에 서서 레이나에게 묻습니다.
"레이디의 함자를 듣고 싶답니다."
또한 그대의 집마다의 초청을 받을 수 있겠나이까? 라고 말하며 미소짓는 모습은 아름다웠으나 그 기저에 숨은 것은 참으로 묘지에 선 것과 같은 불길함이었나.
//갱싱! 으으으.. 작업곡의 선정이... 이건 아니군! 다음! -
39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후 9:56:12당신은 정말 마법사인가요? 아니면... 신? 레이나는 자신이 말하고도 무리수라 생각했는지 그냥 잊어버리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가만히 있자니 조금 부끄러웠는지, 곧 다시 입을 열어 그에게 말을 건넸다. 말씀 하시는게 꼭 신화에 나오는 신이나 예언자같아요. 그들 모두 당신처럼, 모든 것은 필멸하리라 말했으니까요. 어머, 앗, 어머나! 그녀는 그가 자신을 잡아당기자 눈을 질끈 감으며 팔을 들어 얼굴을 가렸다. 그러나 그것이 장난임을 알자, 그녀는 살짝 토라진 얼굴로 고개를 훽 돌렸다.
"사람을 이렇게 놀래키다니!"
그녀는 부채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얼굴을 가렸을 정도로 부끄러운 기색을 보이며 팔짱을 낀채 등을 돌렸다. 그러나 레이나는 아직 나이가 어려 순진했던건지, 아니면 처음 만난 남자에게 느껴지는 묘한 매력과 호기심 때문인지 다시 고개를 돌렸다. 다신, 그러면 안 돼요? 꼭 다시 볼 것처럼 말하면서. 그녀는 남자가 이름을 물어오자 조금 머뭇거리며 말했다.
"레이나에요. 성은 메이오미야... 조금 특이한 성이죠?"
명왕의 성이라니. 누군지는 몰라도 참 특이하게 지었어요. 그럼, 당신은요? 당신에게도 이름이 있나요? 아, 너무 당연한 말이려나. 세상에 이름이 없는 것은 없으니까요. 또 다시 명랑하게 재잘거리며 웃는 모습에서 그 나잇대 아이의 순수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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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다른 노래 듣고 있습니다... -
39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후 10:09:17필멸을 말하는 자들은 필멸을 누구보다도 원하면서 증오하고 있을지어니. 이데아를 원하는 이들조차도 깨닫는 건 느릿느릿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는 레이나가 자신의 이름을 묻자 순수함을 보는 눈에 레이나의 모습이 비칩니다.
"나의 별명은 수없이 많지."
수확자나. 별을 떨어뜨리는 자. 혹은 마지막에 귓가에 속삭이는 이. 그러나 그 모든 것은 나의 이름을 부르기 두려워한 이들의 피휘에 불과한 것이다. 라고 속삭이면 어쩐지 그림자가 더 짙어진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죽음이라 부르지."
속삭이듯 말하면 순간적으로 온 세상이 거멓게 보이는, 그러나 죽음이라 칭한 자는 그보다도 더욱 밝게 분리된 듯한 환상이 보였을까. 네가 나를 너의 집마다 초청한다면 나는 네게 자유로움을 줄 수 있겠지. 지금의 그 자유로움을 잊지 마려무나. 라고 장갑을 낀 손으로 손을 부드럽게 잡으려 하고는 당신을 내려보려 합니다.
"레이나. 나만이 줄 수 있지."
"친우가 되어 줄 수도 있고, 영원을 줄 수도 있으나 나는 네게 있을 테니."
이해하기엔 아직이겠지만. 이라고 속삭이며 느리게 장갑을 벗어 앞머리 단 한가닥을 매만지려 합니다.
"산 자에게는 이 손이 허락되지 않는 법."
"그러나 그러하기에 증거가 될지어니."
머리카락이 끝에서부터 하얗게 물들더니 바스라져 흩어져가는 광경 사이로 까마귀 수 마리가 흩어져버리는 것만이 아스라히 보이고, 가물거리는 정신을 차려보면 영원히 하얗게 변해버린 한 가닥의 마리카락만 남긴 채 홀로 나무에 기댄 채로 남아있었을 겁니다.
//야악간 여기에서 레이나가 황후가 되는 그.. 뭐냐 친구네 집으로 가는 거려나요? 약간 독백스러운 거가 되려나..? -
39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후 10:34:05"죽음...?"
그의 속삭임과,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름에 그녀는 본능적으로 몸을 살짝 움츠렸다. 인간은 죽음을 피해갈 수 없어 그를 두려워하였고 그 공포는 대대로 전해져 본능이 되었으니 그녀가 몸을 움츠린건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였다. 그렇다면, 사신인가요? 그럼 난... 내가 곧...? 그녀의 눈동자엔 아까와는 다른 두려움이 서려있었다. 그가 이를 보면 무어라 할지 궁금하긴 했지만, 이건 레이나보다는 뒷사람의 호기심이였다. 그녀는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저에게요? 뭘 말씀하시는거죠? 자유, 영원을... 당신이? 그러다 스바루의 손이 자신의 머리카락에 닿자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예상외로 별 일 없이,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을 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녀의 마지막 기억은 날아가는 까마귀 떼를 본 것이었다. 레이나는 그의 말마따나 증거라도 되는 듯 하얗게 샌 한 가닥의 머리카락과 함께 근처를 수색하던 하인들에게 발견되었다. 하얗게 샌 머리는 잘라내도 계속 그 색을 유지했다. 그녀의 인생에 죽음이 늘 함께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 뒤 레이나의 인생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친구의 집에 찾아갔다 그곳에서 신붓감을 찾던 황태자에게서 청혼을 받았고, 그녀는 이를 승낙했다. 그러나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결혼은 쉽게 추진되지 않았고, 꽤 시간이 흐른 후에야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다. 10대의 황태자비. 그때부터 그녀는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고, 사람들에게 하도 시달리다보니 차라리 미친 척하고 집을 뛰쳐나갈까 고민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결국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자신의 비밀요새같던 숲을 찾아갔다. 혹시 그가 있을까. 레이나는 그가 여전히 두려웠지만, 한편으로는 멀리하고 싶지 않았다. 첫만남때 느꼈던 설렘(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놀라서 심장이 뛴 것을 설렘으로 착각한걸지도 모르지만)때문일까. 레이나는 숲에 도착한 뒤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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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
39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후 10:43:27"글쎄. 누군가를 데려가기 위해서만 나타난다면 내가 그리 두려워할 존재는 아니었지 않겠는가."
그러나 나는 아무 연관도 없는 이들에게 동시에 있으며 나를 스치어 지나간 이들에게도 장갑 너머로마나 그 손을 뻗기 때문에 나는 두려워함으로 남아 있으니. 옅은 웃음을 지으며 너의 별은 아직 환하게 빛나고 있구나. 보고 있으면 부드러워지는 듯한 빛일지어니.
"그래. 레이나."
그렇게 세월이 지나며 잊을 듯 잊지 아니한 레이나가 숲으로 향하여 그를 부른다면 썩은 지 오래된 나무 위에 무게감 하나 없는 모습으로 앉아서 레이나를 부릅니다. 그러나 표정은 말라붙은 나뭇잎 몇 가지로 온전히 보이지는 않았겠던가.
"믿기지 않는 나날일까?"
어쩐지. 속삭이는 말소리에 희미한 감정이 담겨 있는 것 같기도 할까요? 그러나 너는 그 선택을 후회하고 있니? 라는 강압적으로그러길 바란다는 말에. 오히려 반항적인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래. 시민이 부를 가지고, 권위가 내려앉으려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짊어지는 황태자가 너를 보는 건 필연이었지.
내게 온다면 그런 것 생각지도 못하게 끌어안아 줄 수 있으련만. 혹하게 만드려는 듯 속삭입니다. 마치 춤을 추려는 듯 손을 끌어당겨 빙글 돌았다 내려놓을까요? -
39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후 10:55:54"변하지 않았군요. 단 하나도요."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은 모습에 그가 인간이 아닌 것이 더욱 실감났다. 썩어버린 나무와 죽음이라. 죽음에게 옥좌가 있다면 그것은 썩은 나무와 피로 녹슨 날붙이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꽃과 나무를 시들고 썩게 만드는 것은 죽음이요 인간들이 피를 흘릴때 그들의 숨을 거두어가는 것도 죽음이니까. 나뭇잎에 가려져 그가 무슨 표정을 짓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었지만, 레이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후회하지 않아요. 어차피 결혼은 곧 해야했던거니까. 황태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했더라도 눈코뜰새 없이 바빴을 거에요. 그보다... 알고 있군요. 제가 곧 결혼하는 걸요. 그녀는 마지막 말에 거절의 뜻으로 고개를 저었다가, 그가 손을 끌어당기자 놀란 얼굴로 말했다.
"안 돼요. 누가 보면 어쩌려고요?"
아마 자신들의 모습이 밀회를 즐기는 연인같다는 생각이 든 모양이였다. 그가 손을 내려놓자 자신의 손을 쓰다듬던(더러운 걸 터는 모양새는 아니였다) 그녀는 그가 자신의 주위를 맴돌았다면 목격자가 있었을텐데, 전혀 그런 적이 없음을 깨닫고는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저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보이나요?" -
39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후 11:05:09"그러나 나만큼 변동이 심한 자는 없겠지."
모두가 변하는데 나만이 변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빠르게 변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는 일 아니던가. 라는 기묘한 말을 하며 당신의 앞에 마치 새가 내려앉는 듯 사뿐히 내려앉으려 합니다.
"그 눈의 총기가 흐려진 자의 귀에 나의 속삭임이 들리며, 옛 마법의 후예들이라면 나를 능히 볼 수 있겠던가."
그러나 나의 손을 보기 때문에 더욱 두려움에 떨어버리는 것이 그들의 업일지어니. 라고 차분하게 말하면서도 내가 너를 원하기에 하는 것을. 이라며 장갑 너머로 빰에 손끝을 미끄러뜨리려 합니다.
"그래. 안다. 멈출 수가 없는 이가 너를 향했지. 너를."
거절의 의미로 고개를 젓는 레이나를 보며. 굳은 표정으로 손을 잡으려 합니다. 모든 영광된 것을 네 발 아래에 둘 수도 있으며, 온 생명이 너를 찬탄하게 하리라. 그럼에도 네가 가겠다면 나의 이파리가 칼날이 될 것이요, 마시는 포도주마다 날카로운 신맛이 섞이며, 너의 손 끝에 차가움을 드리우리라.
뒷사람 생각에는 무척 집착스러운 말이긴 한데..
그렇게 얼음장같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언젠간 너도 깨달으리라. 나만이 줄 수 있음을."
말을 맺는군요. 위험한 눈빛입니다. 그럼에도 그 눈은 온순해보일지도 모르겠군요. -
39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후 11:25:06손을 잡힌다면 그녀의 눈엔 두려움이 비쳐지며, 마치 겁에 질린 사람처럼 손을 빼내려고 팔에 힘을 줄 것이다. 레이나는 영문을 몰라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나를...? 나를 원한다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죽음의 사랑이 자신에게로 향한다면 그것을 기뻐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녀는 저주인지 고백인지 알 수 없는 말을 듣고는 표정을 팍 찌푸리며 뒤로 물러섰다. 결혼을 이런 식으로 축하해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나는 누구의 것도 되지 않아요. 그이건, 당신도, 날 가질 수 없어요. 이렇게 말한 뒤 등을 돌린 그녀는 걸음을 옮겨 집으로 가기 전, 그에게 경고하듯 말을 건넸다.
"포기해요. 불멸의 존재인 당신이 나를 사랑해봤자 그 끝은 좋지 못할거에요."
그리고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아요. 내 남편과, 아이들이 태어난다면 그 아이들게도. 그녀는 살짝 화가 난 듯 성큼성큼 걸음을 옮겨 숲을 빠져나갔다. 말이 조금 심했나 싶었지만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휘둘릴지도 모른다는 예감에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녀는 집에 돌아가 그를 잊으려 노력하며 결혼 준비를 끝마쳤다. 마침내 식이 치뤄지는 날, 레이나는 살짝 긴장한 기색을 보이며 신부복을 입은채 대기실에서 식이 거행될 시간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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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깽판이 기대되네요~ -
40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후 11:27:25깽판ㅋㅋㅋ
....레스 원안을 본다(그래도 다 치워주고는 가는구나(?)) -
401 레이나주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후 11:28:50치워주고 간다니... 매너남이군요 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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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XLJBz/Kj2) 2020. 11. 14. 오후 11:36:51"앞에 나타나지 않을 순 없겠지. 내가 너희의 끝이 흘러드는 이인 이상."
어리건, 나이 들었건, 건강하던, 병약하던, 왕이건, 천민이건. 대저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기에. 라고 속삭였겠지요. 그러나 그 공평함의 끝이 그대에게도 닿아 있겠던가. 그러하기에 내게 오라 말했었던가. 라는 생각을 하며 나타나지 말라는 것에 나를 찾을 날이 오리라. 라고 속삭이며 사라지고...
그리고 결혼식 날에. 신부의 모습을 한 레이나 앞에 불현듯 나타난 그는 느리게 속삭입니다.
"그래. 그대의 결혼식에 나는 손님일 뿐일까."
그래 손님이 아니라 주빈이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러나 불청객이라 여긴다면 그리 해야 할 뿐이지.라며 손을 붙잡고는 첫 춤을 가져가려 합니다.
"아. 땅에 떨어진 이제까지의 별들아. 그들이 떨어뜨리도록 한 수많은 것들이 너희를 보고 있구나."
오래된 것이 바스라지고, 푸른 것이 색을 잃고, 빌린 것이 망가지고 새로운 것이 낡게 되어버리며, 결혼식에 늘어진 아름다운 꽃들이 도자기째로 터져서 꽃비처럼 흩어지며 불을 붙이는 초가 놓일 촛대가 붕 떠서 제단에 쾅 부딪쳐 제단에 금이 가고 촛대는 우그러지는..그야말로 결혼식장이 아니라 폐허로 만들어놓으려는 듯한 그 깽판...
그러나 그 누구도 그것을 모르는 듯 아무런 반응조차 없었을 겁니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그 무기질적인 감각...
"칼날이 찢었을 것이니."
포도주는 피가 되리라. 축하의 포도주를 레이나의 웨딩드레스 치마자락에 휙 쏟으니 그것이 피로 물든 것마냥 진득하게 되었겠지요. 분노라기보다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에 가까운 게 아니겠습니까.
//예아 깽판!(?) -
40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FH7WyPbtQ) 2020. 11. 14. 오후 11:54:28자신의 귓가를 스치는 목소리. 그것은 낯이 익고 아름다웠으나 결코 반가운 목소리는 아니었다. 레이나는 숙였던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주인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그녀는 당혹스러운 기색을 보이다 눈을 질끈 감고는 그의 존재를 외면하며 사람들을 불렀다. 거기 아무도 없는가? 아무나 이 쪽으로 와보게. 그러나 어째서인지 돌아오는 목소리나 발소리는 없었다. 사실 누군가 온다하더라도 그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죽음은 그녀에게만 보이는 것이었고, 인간의 힘으론 어쩔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를 처리할 목적으로 사람을 부른 것은 아니였으나 되돌아오는 소리가 없자 레이나는 기가 차다는 듯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살짝 쌀쌀맞은 말투로 물었다.
"오지 말라고 했는데 왜 온거죠?"
결혼식을 망치기라도 할 셈인가요? 내 남편이나 시부모라도 죽여서? 그녀가 못마땅하다는 듯 표정을 찌푸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가 자신의 손을 잡자 아까 전의 날 선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소리쳤다. 이거 놔요! 무슨 짓이에요! 그러나 이는 그가 벌일 깽판(...)에 비하면 얌전한 축에 속했다. 모르는 이가 보면 신부가 홀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일텐데도 사람들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마치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것처럼. 이러한 이질감에 그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던 레이나는, 그가 자신의 치마자락에 포도주를 뿌리자 크게 분노하며 그를 밀쳐내려 몸부림쳤다. 마치 피같은 색감과 질감에 섬찟한 느낌도 들었다.
"이게 무슨 짓이에요?! 곧 식이 거행될텐데! 당신이 이런다고 내가 포기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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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생각이지만 집착광공 캐입을 할땐 태양씨를 생각하면 편해질 것 같습니다. -
40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06:07"아니지. 나는 그들을 외면할 테니."
간혹 사람은 끝을 원하더라도 그들이 다른 끝을 보아야 할 테니.
그리고 시부모라...
언젠간 곱씹을 날이 올 거란다. 라고 말하며 진득하게 흘러내리는 피와도 같은 옷을 봅니다.
"레이나. 그렇게 피흘리게 될 거란다."
"피를 흘려도 모르는 채로."
저주와도 같은 말을 퍼부으며. 그래요. 그 젖은 부분이 충동적인 자에게 찔릴 것을 예언하는 것이었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준비되어 있던 결혼 반지를 손으로 반동가리를 내 던져버리려 합니다. 레이나의 머리에 씌워진 티아라도 맨바닥에 던져 팅. 하는 소리를 내며 어디론가 튕겨가게 만들었겠지요.
"포기할 것 같니? 포기하겠니? 그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어떻게든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프구나. 그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레이나의 얼굴에 바싹 다가와 한 마디만 더 다가와도 마치 키스할 것처럼 아슬한 거리에서 속삭입니다.
"너도, 이 나라도 나를 보고 있으니."
나이들어 쇠한 것이 네게 있을 거야. 너는 자유를 원해 내게 올 거란다. 라며 속삭이고는 손끝으로 입술을 살짝 건드리려 시도합니다. 마치 꼼꼼히 꿀을 바르려는 듯한 손길로 건드리려 하고는.
눈 앞에서 사라지지만, 레이나가 눈을 깜박였을 때에는 그녀는 신부 대기실에 있었고, 던져지다시피 했던 티아라도, 터져나갔던 대기실의 꽃병도, 피와도 같은 와인을 머금었던 옷자락도.. 나왔을 때 볼 수 있던 모든 것이 멀쩡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환상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진실된 것이었기에.
불안을 머금을 수 밖에 없었을까요.
성가대 사이에 들리는 죽음의 목소리로 불러지는 축가가 결혼식장을 그 음울함의 장막으로 덮었으리라.
//캐입하면 되는데... 태양씨는 너무 음습하군요.. 좀 더 밝게... -
40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2:29:01그녀가 그 말을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할지 그는 알고 있을까. 레이나는 현재 피를 흘리는 자가 자신인 건 맞지만 죽는 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이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예컨데 자신의 자식이라던가. 이러한 사고방식은 그녀가 자신은 평안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 것에서 기인했다. 그녀의 운명을 아는 자가 보면 꽤 오만해 보일지도 모르는 생각이었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자신의 배를 감쌌다. 그리고 겁에 질린, 그리고 분노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당장 나가! 그때도 말했지만 다신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마! 내 남편에게도, 내 아이에게도!"
그러나 결혼반지가 반으로 쪼개지고 티아라가 날아가자, 그녀는 작은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감싸 안았다. 그리고 그것을 위협으로 받아들여 몸을 떨고 있는 그녀의 얼굴 앞에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다. 이에 레이나는 살짝 뒷걸음질치려다 죽음과 눈이 마주치곤 사자를 눈 앞에 둔 사냥감마냥 얼어붙어버렸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말이 끝난 뒤 그가 자신의 입술을 건드리려 하자 고개를 살짝 돌려 눈을 꾹 감았다. 잠시 후, 더 이상의 반응이 없자 그녀는 조심스레 눈을 떠 시선을 천천히 옮겼다.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꽃병과 티아라, 결혼반지, 웨딩드레스도. 이건 내 꿈이였나? 레이나는 눈을 크게 깜빡이며 생각했다.
이윽고 결혼식은 원래대로 진행되었다. 시어머니에게서 예물이 아닌 왕실 예법이 빽빽하게 적힌 6페이지 분량의 종이를 받긴 했지만,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꼼짝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결혼식 내내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감돌긴 했지만. 그래도 레이나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마쳤다. 그녀는 이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그녀는 행복할 것이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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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특: 결혼식 장면=파멸 플래그
오너공인 음습광인인겁니까... 근데 그건 인정합니다... -
40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31:48이렇게 1막이 끝나게 되는 것인가...!
...근데 묘하게 2막은 대부분 레이나 혼자네오... 남편이나 아들이나 시어머니라던가.. 죽음 나오는 장면은 아들 자살하는 장면이나 레이나가 찾을 때 목소리만 들리다 그것조차 들리지 않게 되는 것인가... -
407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2:38:28이렇게 1막 끝... 인터미션은 다음날 저녁까지인가...
그런데 어차피 에유니까 갑툭튀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전개를 보니 생각보다 빨리 끝날수도 있을 것 같고... 생각해보니 죽음은 아들과도 연관있는 인물인데 이 아들을 어찌 처리해야하나... 이름도 지어줘야할 것 같은데 이름은 외할아버지 이름에서 따온 하루토라고 할까요...?(츠치가미 씨: 띠용) -
408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42:37에유니까 갑툭튀도 괜찮네요! 중간중간에 목소리만으로도 이야기 나눈다거나.. 하는 식으로 나타나진 않지만 목소리는 닿는?
하루토.. 괜찮네요! 하루토..에게 권총을 건네줄 듯 말 듯 하다가 키스와 함께 자 쏘렴. 이라고 하며 권총을 건네주고, 손을 같이 잡아주며 둘이 총탄에 같이 꿰뚫렸는데 죽음은 사라졌고 하루토와 연인 두 명의 시신만 있다거나.. -
409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2:47:26그럼 하루토와 멀티를 돌려야겠군요. 남들 눈엔 허공에 대화하는 것처럼 보여 미친사람 취급 받지만 실제론 미친게 아닌 레이나라던가... 근데 이럼 진짜 억울하긴 하겠네요
생각해보니 여기서 스바루 이름은 하나도 안나왔잖아... 레이나가 지어주는게 아니라 하루토가 지어주는게 더 개연성 있을 지경...
그러고보니 시씨가 루돌프를 낳기 이전 낳은 아이도 있는데 이 아이 이름은 뭐로 해야... 시어머니가 마음대로 지은 이름이니 키요코라고 할까... -
410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53:28키요코.. 원작..아니 역사에서는 딸 둘만 살아남았던가...
키요코는 병으로 죽고.. 아들인 하루토는 자살하고.. 시로코와 마리나만이 살아남지만.. 이려나요(?) -
411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2:55:46이럴수가 셋째와 막내 이름까지... 세심해!
우연일진 모르겠지만 레이나의 동생 중엔 마리나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모 이름에서 따왔다하면 되려나... -
412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59:01아이러니하게도 역사에선 시어머니가 이모였죠..
이모 이름+본인 이름인 거려나요! 막내를 가장 아꼈다고 하니까요...음. 이거는 에유인 만큼 변동률이 높겠지만요. -
413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00:44맞아요 그거 알고 좀 놀랐어요. 아무리 황실을 위해서라지만 조카인데 그렇게 못되게 굴 필요가 있었나...?
하긴 원래 역사에서도 시씨는 다른 나라로 시집을 간거니 고향 사람들이 그립기도 했을거에요... 에유에서 레이나가 막내아이 이름에 여동생 이름을 붙여도 이상할게 없어보여요. -
414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02:54정작 시어머니의 여동생인 엘리자베트의 어머니하고는 사이가 좋았다니 이런 아이러니함..
붙였어도 이상할 거 없었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네요..! -
415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04:55여동생하고 사이가 좋았다는데 조카한테는 왜...! 원래 원하던 며느리감이 아니어서 그런가...!
사실 마리나라고 지어도 나올 일이 적기도 하고... 막내아이는 시씨가 직접 길었지만 어머니의 우울증을 그대로 감당해야했고... 뮤지컬에도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하니 굳이 등장하지 않아도 될것같긴 하네요 -
416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12:23설정상 그랬다더라- 정도로만(고개끄덕)
정작 그 빼앗긴 언니는 연애결혼으로 가장 해피하게 결혼생활을 했고 지금도 부유한 가문으로 잘 이어진다는 게... -
417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14:01자매의 운명이 뒤바뀌어버린건가... 원래대로 됐다면 과연 어찌 됐을런지. 뮤지컬 엘리자벳은 뮤지컬 헬레네라는 이름이 되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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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15:18글쎄요... 그걸 알 수 없기에 역사가 흘러가는 강물 같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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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17:24역사는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 있으니 결론은 시씨는 무조건 황후가 되지 않았을까... 요제프가 아니였다면 다른 나라에 시집가서 왕비가 되었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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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1:08어딘가에 시집을 가기는 했겠죠..?
이 일상을 뮤지컬화시키려면 돈 깨나 들겠네요.. 특히 결혼식 깽판...(개박살내는 세트+멀쩡한 세트 두 개를 번갈아야 함+옷 갈아입히기 혹은 배우 바꿔치기) -
421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24:11그쵸... 그 시절에 미혼, 특히 여자가 쭉 독신으로 사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였으니까요...
아, 예전에 배경이나 초상화를 LED판? 같은걸로 대체한 극을 본적이 있는데 어쩌면 그런 식으로 할 수 있을지도요? 깽판말고도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어버리는것도 연출하려면 힘들겠네요. -
422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27:51연출이란 참 힘든 것... 이런 극본 갖다주면 욕 먹을 거에요..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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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30:13각본팀: 각본은 이러이러한데 어떤 것 같아요?
연출팀: 와~ 멋지네요. 엄청 화려할 것 같고. 이건 누가 해요?
각본팀: ? 니가 해야지
연출팀:
이런건가... -
424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32:03연출팀이 갈아넣어진다! 연밀레 연밀레! 인 거신가...(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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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34:19연밀레 연밀레... 모든 연출팀을 존경... 존경...(좀 망설여짐)
전체적으로 존경하지만 좀 아니다 싶은 연출은 제발 놓아주심이...(결론) -
426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38:49아니다 싶은 연출.. 넘어가라아(?)
으... 졸려오네요.. 내일은 좀 일찍 나가서 카페에 짱박혀있을까(그렇게 하긴 힘듬) -
427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39:52피곤하시다면 주무시는게 어머나 시간이 벌써...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내일은 좀 일찍 일어나서 산책이라도 오래 할까싶어요... -
428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전 1:44:28레이나주도 잘 주무시길 바래요..
더 이상 눈 뜨고 있으면 안돨 것 같은 그 기분..(흐늘) -
429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전 1:56:07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그럼 저도 이만! 오늘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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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53:20갱신!
뻘한 tmi지만... 엘벳 에유 레이나는 자신의 죽음은 평온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때도 말했듯이 그녀의 죽음을 생각하자면 참 오만하다(?) 싶긴하지만... 그래서 스바루가 옷에 와인을 쏟았을때 피를 흘려 죽는게 자신이 아닌 자신의 아이라고 생각한거죠(깽판친걸보니 아이도 유산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듯) 물론 훗날 피를 흘려죽을 자식을 낳긴 해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요 -
431 스바루주 ◆MP79ZbpEwQ (Hi.cl/aoS.) 2020. 11. 15. 오후 2:18:17갱시인~ 반가워요 레이나주~ 굳게 믿음... 그럴지도요(납득)
유산시키다니. 그럴 수도 있을 것처럼은 보였겠군.. -
432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2:39:42사실 아직 나이도 어리니 인생을 쉽게쉽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지만요... 그래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레이나처럼 생각하지 않을까요?
일단 이 에유의 스바루는 죽음이라는 인간이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존재에다 결혼식까지 깽판을 쳐놓았으니... 물론 다 정돈해놓긴 했지만요. 지금 생각해보니 레이나 이녀석 남의 죽음은 생각하지만 자기 죽음은 생각하지 않고 있네요... -
433 스바루주 ◆MP79ZbpEwQ (Hi.cl/aoS.) 2020. 11. 15. 오후 2:43:29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경향은 있지요.
다 치워주고는 가다니. 생각보다 매너는 있네요.(태양씨라면 일부러 안 치워주는 그런 것도 있었을 듯)
하긴.. 결혼식에서 진짜 깽판 쳤으면 결혼식이 문제가 아니라 나라에도 무시 못할 영향을 끼칠 거니까요... -
434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2:46:11매너도 인성도 없는 태양씨...(아님
인외(?)가 아니라 잡을 수 있는 인간이였다면 진작 지명수배 되었을 듯 하군요... 정돈 안해주고 갔다면 불길한 죽음이라고 온갖 안좋은 소리는 다 들었을각... -
435 스바루주 ◆MP79ZbpEwQ (Hi.cl/aoS.) 2020. 11. 15. 오후 2:47:52인간이었으면 지명수배 그 이상이었겠지요.. 인외라서 다행이야! 수습할 힘은 있잖니!
결혼식에서 이런 불길한 일이란 일은 다 일어나다니.. 라는 반응이라던가..(고개끄덕) -
436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2:51:52인외라 다행이다2222 수습할 힘도 있는 죽음 폐하 만세!
원작을 보면 시어머니도 친정아버지도 이 둘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고개를 젓는다는데 깽판 수습도 안해줬다면 정말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겠네요. 불길한 신부라던가 사고를 몰고 다니는 황태자비라던가... -
437 스바루주 ◆MP79ZbpEwQ (Hi.cl/aoS.) 2020. 11. 15. 오후 2:54:46수습 못했으면 빨리 얻었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밀당같은 걸 해야 좀 어렵게 얻는 그런 걸 알 것 같겠지요..
원래 좀 어렵게 얻어야 아껴요(?)
애초에 내정된 언니는 교육을 좀 받은 타입이었으려나... -
438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3:01:25실제로 국내판 프로필북을 보면 죽음이 시씨를 상대로 밀당을 했다는 말이 있다네요... 시씨가 자길 멀리할땐 다가가고 필요로할땐 밀어내고... 그치요 서유기에서도 보살들이 인도로 날아가서 경전을 얻어내면 쉽고 빠르지만 그렇다면 간절함이 없어 삼장법사 일행을 굳이 당나라에서 인도로 걸어가게 만들었으니까요...
시씨와 달리 수더분한 타입이였다면 쉽게(?) 적응했을지도요? 사실 시집살이 시킬법한 시어머니라면 상대를 가리지 않을테니 헬레네가 고된 결혼생활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
439 스바루주 ◆MP79ZbpEwQ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3:11:12그걸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헬레네가 엄마를 엄청 닮았다면 자기 여동생 생각해서라도...는 이미 리지의 사례를 보면 안심할 수 없어... -
440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3:13:12애초에 조카인데도 안봐주고 조졌(?)으니... 가족이긴 하지만 조피에겐 국가가 더 중요했으니 헬레네도 안심할 수 없어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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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스바루주 ◆MP79ZbpEwQ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3:22:06안심할 순 업서...(고개끄덕)
국가가 더 중요했다는데 사실 한 행동들이... 간접적으로 말아먹게 만들긴 했.. -
442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3:35:37손자를 강하게 키우겠다며 7살때부터 군사훈련을 시켰다는데 결론적으론 그 손자도 정부와 동반자살했고... 시대상을 생각하면 황태자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7살때부터 시킨건 너무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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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스바루주 ◆MP79ZbpEwQ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3:39:15그 시대에 정신의학이 제대로 발달하기엔 태동기였을 것 같으니까요...는 프로이트가 있던 시대인가(헷갈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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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3:41:38정신병이란 개념도 거의 없던 시절 아니였나...? 시씨가 정신의학에 관심이 많았다는거 생각하면 개념은 있지만 인식은 처참했던 시절일지도... 치료랍시고 얼음물에 던져버리고 전기로 지져버리던게 100년도 안된 일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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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스바루주 ◆MP79ZbpEwQ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3:43:34개념은 있지만 인식은 처참.. 시어머니한테 좀 벗어나고 나서야 후원이 가능했던 것 같은 기억이.. 정신 문제가 있으면 전두엽을 냅다 잘라버리던 시절이었으니.. 아니. 전두엽은 좀 뒤의 처치던가..
시대상으로 프로이트랑 대충 동시기 비스무리하긴 하네요.. 근데 황후의 그런 걸 프로이트에게 말했을까? 라는 걸 보면.. -
446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3:50:14ptsd도 이르면 1차 세계대전이나 베트남 전쟁 이후 수면에 오른 정신질환이라하니 현대 정신의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에 비하면 너무나 짧고도 짧네요... 전두엽 잘라버리는건 1940년대에 행해졌다고 들었어요. 이 시술을 발명한 사람이 노벨상도 받았댔나...
정신병이 결함 취급받던 시절에 국가지도층의 정신병은 더더욱 알려져선 안되는지라... 시씨가 차라리 현대인이였다면 더 나았을까요? -
447 스바루주 ◆MP79ZbpEwQ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3:55:53현대인이었다면 좀 더 나았을지도 모르지만요. 적어도 이혼하고도 먹고 살만한 일을 할 수 있거나. 독신으로 살 순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욤.
그럼에도 그런 것을 싫어한다면 안타까울지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
448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3:57:32하긴 시씨가 현대인이였으면 이혼을 했거나 독신으로 살았을것 같네요... 엄청 당연한 말을 새삼스레 물었군요. 미인이니 배우를 해도 좋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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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스바루주 ◆MP79ZbpEwQ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4:02:34배우라면 뭔가 할리우드 배우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네요. 그러고 보면 할리우드 배우들은 참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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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4:13:35화려한 것에는 항상 어두운 이면이 있기 마련이니... 시씨도 겉보기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서 화려한 삶을 살았을 것 같지만 실제론 우여곡절이 너무 많은 삶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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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스바루주 ◆MP79ZbpEwQ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4:21:21우여곡절이 많으면서도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는.. 그야말로 인간이라서 가능한 것일지도요..
먹고 나서 바닷가에 가야겠네요.. -
452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4:28:43실패하고 잘못을 번복하고 때론 반성하지 못하는게 인간222
와우... 바닷가... 멋지겠네요. 여름바다도 좋지만 그외의 바다도 너무나 아름답죠. 저는 잠깐 나가봐야겠어요. -
453 스바루주 ◆MP79ZbpEwQ (5sxBGUqkZ2) 2020. 11. 15. 오후 4:29:40레이나주도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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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8:25:48갱신~
바다는 어땠나요? -
455 스바루주 ◆MP79ZbpEwQ (Wj8Y98QqgI) 2020. 11. 15. 오후 8:27:20으음.. 마스크를 벗으니 바다 냄새가 막 밀려들더라고요. 물고기 비린내가 아니라.. 바닷물에서 나는 그 염류 냄새가..
그리고 다시마와 해조류같은 게 널려있었죠..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456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8:30:00바다 냄새라... 뭔지 알 것 같아요. 짭쪼름한 냄새... 다시마랑 해조류까지 널려있다니 왠지 재밌는 풍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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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스바루주 ◆MP79ZbpEwQ (Wj8Y98QqgI) 2020. 11. 15. 오후 8:31:48다만 쓰레기도 간혹 보이더라고요. 주워서 잘 넣는 것도 좋겠지요... 배에서 불꽃놀이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부럽네요.. 올해 불꽃놀이는 안한 것 같고...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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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8:34:02우와... 불꽃놀이까지. 불꽃놀이가 행사라면 코로나때문에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었으니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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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스바루주 ◆MP79ZbpEwQ (Wj8Y98QqgI) 2020. 11. 15. 오후 8:36:31어쩔 순 없지만요... 그치만 사실상 그 축제 몇시간동안 하는 장소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려버리는 만큼.. 보러 갈 엄두는 못 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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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8:41:10불꽃축제나 다른 축제나... 한번 했다하면 엄청 번잡해지니까요... 저도 불꽃놀이 행사가 있으면 멀리서 지켜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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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8:43:46안 본지도 오래되었으니까. 한번쯤은 봐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중계 보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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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8:44:41그래도 언젠가 가까운 곳에서 보고싶어요. 한번쯤은 가까이서 봐야지 싶어져서...
그러고보니 스바루랑 레이나도 해변에서 불꽃놀이를 봤죠... 굉장히 청춘 드라마같은 장면같았는데... -
463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8:48:15청춘 드라마 같은 장면이었죠...(고개끄덕)
정작 스바루는 불꽃놀이 보다가 레이나 옆모습 좀 봤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문득 들어버렸다..? -
464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8:50:23어머 설레라... 옆모습을 봤을거라니, 진짜 청춘드라마같잖아... 그러고보니 이때 레이나가 머리를 잘랐던가... 8월달이면 안잘랐을테니까 그때까진 머리가 길었겠네요.
그러고보니 스바루는 레이나가 머리가 긴걸 더 좋아할까요? 짧은걸 더 좋아할까요? -
465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8:58:30글쎄요.. 의외로 머리카락이 짧은 걸 좋아할지도 모르죠?
스바루: 머리카락 길면.. 관리하기 힘들잖아..?
스바루주: 그게 문제가 아니야.. -
466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9:02:22그렇군요... 긴머/짧머 중에 스바루는 짧머를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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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9:11:44물론 스바루는 긴 머리라도 예쁘지만요. 그래서 긴 머리의 관리의 어려움을 아는 걸까..
태양씨: 고교 들어가서 머리카락 자르다니! 그 예쁜 머리카락을! 머리카락 땋아주면서 보이는 흰 목덜미가 얼마나 예쁜데!
스바루주: 당신은 좀... -
468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9:13:06레이나: (1인궁 장착)
레이나주: 설마했는데 역시나였어...! -
469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9:14:48머리카락이 길면 빗어준다는 명목으로 목을 터치하기도 했을 겁니다.. 네.. 글러먹었어...
뭔가. 엘리자벳 에유에서는 태양씨 때문에 드루이드 쪽이 와장창이었을지도. 란 생각이 드네요..! 그나마 여기선 집착남이 아니구나.. -
470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9:17:50글러먹었어... 이자식은... 모로스가 직접 조져야만...
그나마 여기선 집착남이 아니어서 다행이야...2222 문득 든 생각이지만 인간 태양씨가 죽음 스바루에게 집착하는 구도였다면 스바루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싶네요. -
471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9:18:51애초에 사람이란 나를 두려워하거나 따르게 되어 있으니.
그 누구라도 끝에는 나를 맞이할 텐데. 어리석구나.
...같은 느낌? -
472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9:22:10뭐야 이 미친놈은... 같은 상황은 아니였군요. 그래도 이 에유에선 스바루가 압도적으로 강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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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9:25:43이 에유라서 다행..인데 나머지는 죄다 태양씨가..(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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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9:26:12나머지는 죄다... 태양씨는 존재 자체가 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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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9:27:23존재 자체가 죄인가.. 그렇군요! 하긴 그럴 만도 하지. 얀데레집착에범죄에...
태양씨: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수단을 안 가린 것 뿐이다만?
스바루주: 아이고... -
476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9:28:46레이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다라... 우린 그걸 범죄라고도 하지...
그에겐 미안...하진 않지만 태양씨는 존재 자체가 죄이긴하죠. 좀만 늦었으면 스바루 인생 종칠뻔했는걸요... -
477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9:33:19인생 종칠 뻔했죠..(하필 거기서 1이 나와서..!)
사실 원안은 잘려서 피를 쏟으며...였는데 제가 그 때따라 비몽사몽이라 정맥의 존재를 깜박했습니다.. -
478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9:34:48잘려서 피가 쏟으면... 이라면 스바루가 칼에 찔렸을때인가요. 스바루가 면회를 간게 용하네요... 저라면 트라우마로 가지도 못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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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9:40:41네에. 이벤트 젤 마지막에 동반자살시도...
원안은 잘려서! 이긴 했는데 체력 마이너스에 정신력도 오링나기 직전이었어서 목에 동맥이 동맷이... 라다가 네. 동맥에 박혔다고 처리했었죠.. -
480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9:43:33동맥이 정맥보다 더 깊은 혈관이였나... 그때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저도 동반자살시도 루트에 좀 놀라긴했지만 스바루가 살아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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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스바루주 ◆MP79ZbpEwQ (MoM/Yeug.s) 2020. 11. 15. 오후 9:44:26사실상 죽을 일이 없긴 했겠지만요..(세이브 로드 신공)
그래도 다행히도 잘 살았으니까요! -
482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9:49:47그래요 다행히도 잘 살았으니까~ 만세! 태양씨가 횡령 등의 죄로만 감옥에 간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젠 완전히 작별이니까! 만나서 징그러웠고 다신 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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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9:54:44완전히 작별! 다시는 보지말자...
언젠가 탈옥해서 같이 죽자도 안될거니까..(페르소나!) -
484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9:56:56탈옥해서 같이 죽자까지 가면 갈때까지 간거죠! 이땐 레이나도 진짜 가만히 있지 않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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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9:57:36레알 즉결처분해도 이상하지 않은 레벨...(진지)
물론 최후의 수단이겠지만, 그래도 페르소나에 잡혀서 죽빵 정도는 때려도 무죄겠죠. -
486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0:05:53전에 알던 스바루가 아니니 망설임없이 때릴수도 있을거고... 납치를 시도해도 엘리시온 멤버를 납치시도한거니 여론도 더 험악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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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0:06:45여론이 아주...(흐릿)
에유 말고는 이제 등장 못하겠지만요! 막 무기징역인데 모범수로 25년 채운다면 모를까..(?) -
488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0:10:21모범수 코스프레는 진작에 글러먹은 것 같지만... 태양씨는 지금쯤 어떻게 지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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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0:15:55지금쯤... 죄수들 사이에서는 약간 두려운 형님이 되어있을지도요...(?)
교도관들은 좀 경계해야 한다는 인식은 있겠지만요. -
490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0:18:56음... 하긴 면회갔다 아크릴판 부술뻔한 이야기 들으면 누구라도 무서워할만도... 교도관들 생각도 바뀌었다니 이건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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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0:20:55다행이..죠(고개끄덕)
거대한 통수는 안 맞을 거니까요? -
492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0:25:09다행이다 다행이야... 태양씨라면 뭔가 교도관 하나쯤은 매수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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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0:28:12매수는.. 자산들 다 압수+털려서 못하니까요... 기본 생활은 가능한 자금은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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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0:29:07왜 안하나 싶었더니 역시나... 기본 생활 가능한 자금은 있다니 그것도 신기합니다. 그건 압류당하지 않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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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0:42:43인도적인 거니까요.. 뭔 짓 하려 하면 당장 압수 들어갈 수 있다는 걸로 관조합니당! 오히려 그런 식으로 감시가 가능한 게 더 효과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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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0:44:45호옹... 그런 뒷사정이... 하기야 잃을게 없는 놈보다 아직 잃은게 있는 놈을 컨트롤하는게 더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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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0:46:39잃을 게 없으면 막나가지만 잃을 게 있으면 몸을 사리니까요.. 게다가 전적이 있으므로 감시의 명분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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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0:54:41이로써 태양씨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놓았네요. 사실 컨트롤할 수 있는 미친놈이였다면 그런 짓도 안벌였겠지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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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0:59:05태양씨라는 미친놈은 참.. 음습해서 더 싫어요.. 그냥 밤이면 예브기도 한데. 음침하고 습기찬 밤은 기분이 나쁜걸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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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1:01:31아, 그런 느낌이군요... 하긴 밤도 선선하고 늦지만 않는다면 참 좋은데 늦은데다 습기까지 차면 참 싫죠... 그러니까 태양씨는 대충 열대야같은 느낌이로군요.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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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1:05:00그치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스바루는 잘 컸네요.. 장하다... 아닌가.. 예쁘게 관리받아서 연약하게 커버린 건가..(?)
스바루: 얼굴은.. 예쁘게.. 컸죠..? -
502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1:07:29맞아요 정말... 그렇게 좋은 유년기는 아니였음에도 스바루는 정말 잘컸습니다. 그래도 성인이 됐을땐 지금보다 건장해질지도?
레이나: 못해도 아이돌 센터감인걸. -
503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1:11:13좀 더 건장해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쁘장하긴 할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성인이 제대로 된 스바루가 상상이 잘 안되긴 하는군..(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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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1:13:12왜 왜그러십니까... 스바루쟝은 장차 커서 건장한 어른이 될텐데... 레이나하고도 사이좋게 잘 지내는 엔딩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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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1:14:30그렇긴 하네요! 그치만 뭔가 성인이 되어서 좀 더 건장해진 건 상상이 잘 안된다고나 할까...고교 시절 그대로 성인이 되어서 그대로 영원한 17살같을 것만 같은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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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1:22:54뭔지 알것같네요... 스바루는 영원히 17세일 것 같은 기분... 사실 스바루가 노인이 되는 것도 상상이 잘 안가네요. 이건 레이나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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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스바루주 ◆MP79ZbpEwQ (M8nAG1vwfY) 2020. 11. 15. 오후 11:41:23그러니 성인이 되어도 키만 조금 더 컸을 뿐 호리호리하니 이쁘장한 그대로일 것 같은 걸로..(?)
그러게요.. 노인의 모습이 상상되지 않아요. 하긴. 미코토씨도 나름 젊어서 죽었고... -
508 레이나주 ◆mgiYYLvERI (FnJaw/52ug) 2020. 11. 15. 오후 11:48:05그때도 여전히 예쁠 것 같네요~ 그때쯤이면 전에 말했던것처럼 카페를 하려나...
스바루주... 스바루는... 오래오래 살겠죠...? 그쵸...? -
509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전 12:10:52카페야 20대 중반에 졸업장 받고 직장 생활 조금 하다가 후반쯤에 카페를 열지 않을까... 싶네요!
그..그렇죠! 상상이 안 되긴 하지만 잘 살겁니다!
레이나도 오래오래 잘 살겠죠? -
510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전 12:15:30레이나도 오래오래 잘 살거에요~ 스바루가 취직하면 취직 축하한다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하고 카페 개업하면 선물 사서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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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전 12:17:39카페 개업이라.. 하면 생각보다 중노동일 것 같네오.. 원두 로스팅이라던가... 베이킹이라던가..
철마다 청 만드는 거라던가... 차라리 한정이라는 걸로 해도 괜찮을지도(납득)(일주일에 이틀만 연다거나(?)) -
512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전 12:22:07그렇지요... 카페도 근면성실하지 않으면 안되고... 철마다 청을 만들면 레이나한테도 나눠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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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전 12:25:20나눠주겠지요..! 아니면 철마다 노동을 찬조받는다거나(는 농담)
청귤청, 유자청, 자몽청, 무화과잼, 블루베리 콩포트, 라즈베리 잼 같은 걸 철마다 만든다거나..(고개끄덕) -
514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전 12:33:20레이나(미래 직업: 정신과 의사): ...저기, 스바루 군, 이 오렌지 전부 다 쓸거야?(산더미처럼 쌓인 오렌지들을 본다)
종류가 엄청 많네요... 그러고보니 동네에 수제청 카페가 생겼던데 거기에 패션후르츠청도 있더라고요? 실제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달까... -
515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전 12:35:38스바루(카페 사장님): 이 오렌지들이 껍질이 까여지면 3분의 1은 줄더라고... 건조기에 넣으면 더 줄고
패션후르츠청 맛있죠..(고개끄덕) 다만 씨를 씹어먹다 보면 귀찮아서 그냥 수박씨나 포도씨 삼키듯 삼키게 되더라고요 -
516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전 12:38:48레이나: (군말없이 벅벅 닦고 써는 중) 스바루 군, 이거 왠지... 김장하는 것 같아. 김장은 해본 적 없지만서도...
아직 먹어본 적은 없지만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은 곳도 아니였는데 그런 카페가 있다니 엄청 신기했었죠... -
517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전 12:53:02스바루: 그러려나..(열심히 닦고 썰고...)
스바루: 그래도 청류는 어떻게 혼자서 가능한데. 잼류는 신경쓸게 많더라고.. 일단 뜨거운 거다 보니까?
카페는... 잘 되는 곳은 소문이 나겠..죠? 라는 생각이네요... -
518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전 12:55:47잼은 불조절 잘못하면 탈테니까 이래저래 신경 쓸 것이 많겠군요...
그쵸 잘되는 곳은 유동인구가 적어도 잘되더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늦었으니 오늘은 이만... 스바루주도 피곤하셨을텐데 들어가 푹 쉬세요! -
519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전 1:05:10레이나주도 푹 쉬세요. 저도 곧 들어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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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7:44:1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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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8:05:53갱신! 오늘은 레이나의 생일! 생일 축하해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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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11:18생일 축하해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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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8:15:31축하 감사합니다 스바루주!
작중 배경은 아직 4~5월이지만 바깥쪽 시간으론 11월이니까... 케이크 많이많이 먹어~(레이나: 네가 줘야하는거 아냐??? -
524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18:28배경은 봄~늦봄이지만 현실에선 다르니까요!
케이크 맛나게 먹어요 레이나쟝! -
525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8:20:45레이나: (초콜릿 케이크 냠냠)
레이나: (장난) 스바루 군, 선물은 없어?
스바루쟝 생일은... 내년에 꼭 챙겨줄게 어흑흑 미안해 스바루쟝 -
526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24:44스바루: 음.. 선물! 음.. 겨울 코트?
스바루: 짠!
스바루: (비쿠냐) 울 코트야!
스바루주: 그 코트 한 벌 가격이 100만엔(약 1천만원) 이상이라는 걸 알면 어떤 느낌일까? -
527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8:26:31레이나: (딱 봐도 비싸보이는 비주얼에 얼어붙음)
레이나: (덜덜) 스, 스바루 군... 이, 이걸 정말 내가 받아도 되는걸까...?
레이나주: (덜덜덜) -
528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36:27스바루: 디자인을 맡기는 바람에 밍크를 넣지는 못했지만.
스바루: 그래도 나름 세련된 디자인으로 했어!
스바루: 이 브랜드는 조금.. 디자인이 올드한 편이긴 하니까.. 그러니까 받아도 괜찮아~
스바루주: 이 코트 한 벌이 최소 100만엔 이상이라.. 사실 밍크를 넣는 등으로 비싼 건 500만엔..그러니까 5천만원이기도 하니까..? -
529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8:38:24레이나: (덜덜덜덜)
레이나: (이건... 정말 할머니가 될때까지 입지 않으면 큰 죄를 짓는 것 같아...)
레이나: 고, 고마워 스바루주...(손이 달달 떨림)
레이나주: 역시... 부르주아... -
530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43:05그래도 비쿠냐는 백색~황갈색인 만큼 대부분은 캐시미어를 입을 것 같은 느낌?
그러고보니 비쿠냐 울 입고 있는데 세탁비 분쟁 붙으면 진짜 무섭겠구만.. -
531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8:44:27세탁비 분쟁 붙으면... 레이나는 결국 울코트를 봉인하기로 결심했다한다...(아님)
울코트를 받아오면 집안 식구들 다 난리나겠는데요(정확히는 요네다 씨만) 분명 중년의 안목으로 보통 명품이 아닌걸 깨닫고 아연실색할겁니다. -
532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8:46:49상대방을 조x버릴 수 있는 무서운 비쿠냐...
그냥 울코트라고 스바루는 말했겠지... 그냥 울코트 아닌가요? 라고 한다면 페루 정부에서 붙여주는 증표라던가. 명품 브랜드의 택을 보여주며 가격을 보여줄 것이고.. 동공지진을 해버리게 되는 거신가..(아무말) -
533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8:48:29요네다 씨... 명품인거 알면 돌려주라고 할 것 같은데요... 이렇게 큰 선물은 아직 네가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그런데 이는 레이나도 동감인지라 정말 돌려주기 루트가 될지도...?
아... 이건 마치...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나타나면 도로에 모세의 기적이 벌어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군요... -
534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9:00:05돌려줌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 될지도 모르겠네욤! 받으면 받았지 돌려준 사람은 한 명도 없었으므로...
코쨩이 그럼 나한테 줘 라는 농담을 하려나(???) -
535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9:03:37그치만 확정된건 아닌걸요! 꼬옥 간직하는 루트가 정설일거에요! 돌려주는건 진짜진짜 마음의 부담이 클때!
코쨩이라면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모세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엄청난 분이시니... 울코트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겠군요... -
536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9:05:16사실 생일 선물로 케이크를 만들어줄 확률도 있긴 합니당! 으.. 사과조림.. 만들 수 있을까..(조림류를 상당히 경계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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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9:07:19그거라면 부담없이 받을 수 있고 나눠먹을 수도 있으니 레이나도 마음에 꼭 들어하겠네요! 물론 울코트도 마음에 들어할거에요!
사과조림은... 사실 요리랑은 담을 쌓았기에 잘은 모르겠지만 딱 봐도 잘못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 같은 요리군요... 하지만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
538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9:08:51사실 사과조림 레시피는 확실하고 쉬운 게 많거든요..(백 모 씨의 레시피가 대표적) 다만 설탕 녹이는 것 같은 종류는 무서워서..(망치면 설거지거리가 다량! 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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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9:10:55아... 그치요. 설탕은 잘못하면... 끈덕진데다 잘 닦이지도 않아...(설거지의 고통)
그래서 달고나랑 탕후루도 집에서 하긴 좀 뭐하죠... 특히 달고나는 국자를 희생해야하는지라... -
540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9:16:37달고나는 국자희생이...(고개끄덕)
카라멜도 잘못하면 냄비가..으으윽..
탕후루는 그나마 카라멜화되면 망했다라고 하고 빨리 수습이 가능한데. 카라멜과 달고나는..(흐릿) -
541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9:18:11설탕을 녹이는 작업은 필연적으로 요리기구의 희생을 요하는 것인가...
사실 카라멜도 탕후루도 달고나도 집에서 만들어본 적이 없지만 지금 한다하면 달고나는 너무 무서워서 못하겠네요... 냄비나 후라이팬 없이 불 켜는거 무서워... -
542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9:34:38물론 잘 한다면 희생도 없고 맛있는 것들이 가능하지만... 그게 쉬우면... 쉬울 리가 있나..
카라멜이나 탕후루는 냄비로 하고.. 달고나는 확실히 무섭죠. 그러고보니 저희 집 가스레인지는 눌러야 불이 붙던 것 같던데..(무게감 있는(냄비나 프라이팬)걸로 중앙을 눌러야 가스공급이 되는지.. 프라이팬을 좀 뗐더니 불이 꺼져서. 달고나는 무리인 걸로(?) -
543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9:37:32요리가 쉬우면 셰프가 왜 있을까요...(동감)
안전장치인가요... 눌러야만 불이 켜지도록 되어있다니, 꽤 세심한걸...(?) 요즘 가스레인지는 밸브를 키거나 래버? 를 잠그지 않으면 삑삑거리는 기능도 있더라고요. 점점 똑똑해져가는 가스레인지들... -
544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9:41:18인간이 더 멍청해져간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기계는 점점 더 똑똑해지는데. 사람은 점점 더 멍청해져가..! -
545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9:42:02뭔가 무섭네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멍청해진다는게... 지금 현재진행형인 것 같아서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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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9:44:00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인간의 가치는 이제 바닥인가...(흐릿)
아 저 잠깐 씻고 오겠슴다~ -
547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9:46:55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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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05:54(톡 튀어나오기)
엘리자벳 에유의 결혼식 깽판. 도자기 터트리기(+꽃비), 천 갈기갈기 찢어서 너덜거리게 만들기, 촛대를 제단에 부딪쳐서 촛대 우그러뜨리기+제단에 금가게, 버진 로드에 불길함의 상징인 까마귀 피 흩뿌리기, 유리창 산산조각내기, 신부의 첫 춤 뺏기, 신부의 웨딩드레스에 포도주 뿌려서 피 흘린 것처럼 하기, 반지 두동강, 티아라도 내던지기...
아주 강렬한 깽판이었군. 치워주고 가서 다행이었지. -
549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0:07:06이건... 스바루가 인간이였다면 단순 감방행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최소 무기징역감... 레이나가 꺼지라고 안한게 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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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14:42인간이었으면 황족 모욕죄도 더해졌겠지요..
인외라서 다행이야.. -
551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0:15:23인외라서 다행이야... 물론 레이나는 그 경험으로 알 수 없는 위협감에 시달리겠지만... 특히 아이를 임신할때 더...
생각해보면 엘벳 에유 스바루가 더 악랄했다면 신랑도 죽일 수 있었을까요? -
552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19:23아니요! 레이나에 집착하기 때문에 신랑의 주위 사람들을 데려가면 데려갔지..
노리는 거라면 레이나를 불길하게 보면 널 불길하게 보는구나.. 라는 말을 레이나에게 속삭이거나..(?)
그리고 낳는 건 다들 무사히 낳았지만, 키요코는 어릴 때 죽어버리고.. -
553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0:21:50그렇게 서서히 고립시키는 건가요... 사실 이게 더 무서워...! 반만 죽은 먹잇감이 죽기만 기다리는 독수리같기도 하고(비유가 왜)
그럼 레이나가 키요코를 왜 데려갔느냐고 따지지 않을까... 비록 시어머니가 데려가 키웠지만 배아파 낳은 아이이고... 첫 아이니까... -
554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25:30너의 잘못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거니? 어린 아이를 데리고 긴 여행을 떠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단다.
가엾게도. 너는 이 어린 아이에게서 시어머니를 보아버렸구나.
말했듯. 나는 어리던, 나이들었건, 천하건, 귀하던.. 모든 이들에게 그 끝을 거두는 이이니. 내가 너를 원함에도 너의 핏줄마저도 끝을 지닌다면 거두어가기에 내가 죽음이라고 불리고 있단다. -
555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0:29:10와우... 이런식으로 죄책감을 심어주다니... 레이나는 물론 내 탓이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 말은 마음에 큰 가시처럼 박혀 영원히 상처가 되겠네요... 역시 집착광공을 굴려본 경험이 있으신 분 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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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30:55이 에유 제외한 다른 인간 스바루들은 거의 다 이런 죄책감 등등등이 많은...
태양씨가 다 잘못한 겁니다... -
557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0:34:57태양씨가 잘못한겁니다22222
그러고보니 시씨는 별 모양 머리 장식을 애용했다고 하는데,(뮤지컬에서도 고증됐다 하네요!) 마침 스바루의 이름도 별... 우연이지만 엄청난 우연...! -
558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36:40아앗... 그런가요! 우연이지만 엄청나!
그렇다면 에유 레이나는 별 모양 장식을 좋아할까요? -
559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0:41:13음... 에유 레이나가 스바루의 이름을 지어줄 타이밍을 놓쳤으니... 그 역할은 하루토가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 죽음에게 스바루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모를거에요... 스바루가 말해준다면 좀 꺼림칙하게 여기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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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48:44꺼림칙하게 여기는군요.. 그럴 만도 하겠군..
네 아들은 마지막 정통 황태자가 될 거란다.
그 별은 누군가의 별과 함께한다면 이끌리겠지.
(들리지 않는 속삭임)
.....그렇게 그 뒤에 드리운 나에게 원동력을 빼앗길 거란다. -
561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0:50:24마지막 정통 황태자가 된다고 한다면 레이나는 뭘 생각할까요... 말 그대로 이 나라의 종말? 아니면 아들의 암살? 하여튼 마지막 황태자라는 것부터가 망국을 뜻하니 뭘 생각하든 절망이겠네요...
여담이지만 시씨는 루돌프의 부인인 스테파니 황태자비를 싫어했다고 하네요. 며느리가 싫어서 약혼식에도 가지않았다나... 본인도 시집살이를 겪어놓고선 며느리를 싫어했다니 역사는 반복된다... -
562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0:56:32역사는 반복된다...
스테파니 황태자비는 루돌프 황태자가 다른 괜찮은 집안 혼담을 다 차버린 탓에 될 수 있었다고 들은 것 같네요.
뮤지컬 엘리자벳에는 스테파니랑 엘리자벳이랑 좀 섞여서 그런지 비중이.. 적었으려나.. -
563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0:58:49스테파니가 뮤지컬에서도 나왔나... 이래서 못사는 서럽습니다...
아, 그래서... 괜찮은 집안 혼담을 다 차버렸다면 시씨 성에 안찼을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정작 루돌프는 정부와 함께 자살하고... 여담으로 딸이 하나 있긴 했지만 딸은 왕족의 피를 물려받았음에도 열성적인 사회주의자였다고 하네요. 스테파니 황태자비가 재혼하면서 왕가에 맡겨 자라져서인지 어머니와는 사이가 별로였고... -
564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1:05:40스테파니 비가 신생국..벨기에였나? 공주였어서 사실 한 급 낮은 집안 취급이었다고 하던 것 같네요.
딸은..사이가 좋아도 안 좋아도 역사에는 남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뭔가 그런 느낌이야. -
565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1:09:00신생국이라면 무시당할만도... 그래도 공주는 공주인데! 마리 앙투아네트처럼 외국 출신인지라 배척도 더 심했을테니 정말 마음고생 많았겠네요. 시어머니는 못마땅하게 여기지, 남편은 바람을 피우지 딸과는 훗날 절연할테지... 그나마 다행인점이라면 조국인 벨기에는 망국을 맞이하지 않았다는 거네요.
못사하니 그때 엘리자벳을 못본게 엄청 후회되네요. 아아, 토드를 전부 아이돌로만 캐스팅하지 않았어도! 그렇지만 아이돌 출신 배우임에도 평가가 좋았다하는데! 그럴거면 그냥 보고올걸! 사실 비주얼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토드도 있었는데!
그렇지만 엘리자벳 자체가 인기극인지라... 티켓팅이 무지 힘들었을거에요. 이 극은 아니지만 레베카나 지킬앤하이드는 호기심에 티켓팅하려고 들어가봤더니 전부 매진이더라고요(먼산 -
566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1:21:05허허... 티켓팅이 문제군요..(그런 종류는 대부분 못하는 인간)(극 오프라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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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1:22:42인기극+아이돌=이선좌...
그래도 운좋게 성공하면 2층 3층... 뮤지컬 자체가 좋아서 보러가는거지만 그래도 자리 욕심은 어쩔 수 없네요.... -
568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1:28:58자리 욕심은 나게 마련이죠.. 예전에 연극 보러 간 적 있었는데 앞쪽이면서 무대가 잘 들어오는 곳에 앉았을 때 굉장히 몰입이 잘 되더라고요.
극 내용은 통수의 통수인 것 같았지만...(사실 결말은 기억이 안 난다.) -
569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1:30:40역시 답은 1열인가(아님)
앞자리에 앉으면 배우들 표정도 다 보여서 이런저런 분석하기도 좋다는데(몰입도 좋고)... 통수의 통수라니, 여러모로 연극다운 전개...(??? -
570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1:32:46그.. 뭐지.. 여자가.. 사람을 죽였는데.. 그 사람이 안 죽었고정신병이라고 생각하다가.. 그게 재산..이던가?를 얻기 위한 계략인 줄 알았는데.. 또 여자가 통수를 쳤다... 까지가 기억나네요.
그 장면만 거의 10년된 뒤에도 선명해...
정작 연극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
571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1:33:19그건... 정말 들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는 극이네요... 그렇지만 전개만으로 엄청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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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1:36:27정확하게는 잘 기억은 안 나서 이 장면이 맞는지도 모르겠지만요... 묘하게 여러 매체가 섞인 기분이네요.
적어도 확실한 건 인상은 깊었다...네요! -
573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1:37:48심지어 10년 전 극... 그런데 의외로 10년 전 극이 더 파격적일수도 있어요. 지크슈도 한국 초연은 1980년에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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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1:45:27완전히 10년 전은 아니지만.. 대충 반올림하면 10년이니까..!(스무스하게)
뭔가 누군가의 뮤즈인 둘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뮤즈 듣다 생각남)
스바루의 뮤즈인 레이나라던가. 레이나의 뮤즈인 스바루라던가...
전자는 문학이나 그림같은 예술을 반대하는 귀족가의 도련님(=스바루)가 만난 소문이 많은 가인의 딸..이고 후자는 레이나의 후원자의 약혼자같은 느낌일지도..(?) -
575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1:47:27그렇습니다 굳이 정확히 언급할 필요는 없지요! 보고 온건 변하지 않으니까~
뮤즈라면 20세기 초반 분위기가 어울릴 것 같네요~ 아니면 19세기나...
그보다 후원자의 약혼자라면... 아, 이건 필시... 운명의 장난인가요... -
576 스바루주 ◆MP79ZbpEwQ (kvI6Xgq/XI) 2020. 11. 16. 오후 11:53:40태양씨: 여기서도 악역이야?
스바루주: 받아들여. 너님은 진짜.. 존재 자체가 죄야..
태양씨가 후원하는 이들을 초대해서 약혼녀라고 소개하지만 사실 남자였고... 라던가? 화가라면 그림을 그려주게나. 라고 부탁하거나. 시인이라면 찬시를 써달라고 한다거나?
야악간 음울한 풍을 더하자면 전쟁의 기운이 감도는 불안감도 더할 수 있겠지요. -
577 레이나주 ◆mgiYYLvERI (n24rwMu/SA) 2020. 11. 16. 오후 11:56:04여기서도 악연은 변치않군요... 여기선 페르소나도 없어서 조지지 못할텐데...
레이나가 화가라면 그림을 그리다 남자인걸 알아챈다던가... 찬시를 쓰다 몰래 펜팔친구가 된다던가... 전쟁 직전이면 레이나가 몰래 도망치자고 꼬셔서(그럴 형편은 아닐텐데...) 기차 잡아타고 국경을 넘는다던가... -
578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2:01:15태양씨: 약혼녀가 몸이 약해서 말이지... 그림이나 찬시로 남겨두고 싶어서 말일세...
스바루: (눈 내려깔고 얌전히 있는다)(가녀린 몸)
오우.. 꼬셔서 기차 잡아타고 넘는다 좋네요..
전자의 도련님 스바루의 뮤즈 레이나라면..레이나에게 선물을 보내며 초청한다거나.. 그러다 이야기나누며 박식함에 감탄한다거나... 좋네요.. -
579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전 12:05:04(박식함이라는 말에 잠시 멈칫한다)
(우리 애가... 그런 것과 거리가 가까운 애였나...?)
(때리는 거엔 재주있어도 지성은 모르겠는데...)
레이나: 이 자식이
갑갑한 드레스와 하이힐도 벗어던지고! 머리카락도 잘라버리고! 화장도 지워버리고! 그렇게 혈혈단신으로 기차 붙잡아 타서 국경을 넘는거죠! 가기 전에 태양씨 엿도 먹이고!(사실 도망치는 것 자체가 엿먹이는 짓임) -
580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2:13:46드레스와 하이힐도 벗어던지고. 머리카락도 자르고! 화장은... 조금만 했을 거니까 조금만 지우고! 기차 타고 국경을 넘어가자!
도망치는 것 자체가 엿먹이는 거죠(납득)
그리고 도망쳐서 잘 먹고 잘 사는 몇 예술가같은 좋은 삶을 사는 걸로..(?) -
581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전 12:17:15개인적으로 태양씨는... 전쟁에 휘말려 몰락하던지... 아니면 스바루를 잃은 것에 충격먹고 시름시름 앓다 골로 가던지... 아, 그런 엔딩이면 좀 그러려나. 그래도 태양씨한텐 파멸 엔딩만 있었으면 하는걸(심보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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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2:20:35전쟁에 휘말려 몰락하는 게 좋겠네요.. 그치만 잃은 것에 상심하고 시름시름은... 너무 편하게 가는 것 같은데...
물론 시름시름 앓다가 골로 간 다음에 부정적인 것 때문에 공중분해된다거나 하면 찬성입니다.(이것도 심보의 상태가?) -
583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전 12:24:58좋다좋아 하오하오(박수짝짝
왠지 태양씨는 여기서도 이미지메이킹을 오지게 잘해놔서 그렇게 죽으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할 것 같네요... 아, 그렇게 되면 너무 아쉬운데... -
584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2:28:08안타까워하겠던가요... 이미지메이킹.. 무서운 것.
스바루에게는 지옥이었겠지만.. 태양씨에게는 낙원이었는데. 스바루는 탈출하고 낙원은 무너졌으니까요...
당했던 일을 하나하나 기록해두고 있긴 했겠지... 그리고 연구가들에게 발견된다거나(?) -
585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전 12:31:18그리고 재평가되어 변태성욕자로 무덤에 돌맞는다던가... 태양씨는 스바루 괴롭힌것도 형량 받았으면 사형이에요 사형!
시골마을에서 한적하게 그림도 그리고 농사짓고 사는 스바루와 레이나... 좋은 그림이겠네요. 왠지 저 집 남편은 아내보다 더 이쁘장한거같어~ 란 소리도 많이 들을것같고... -
586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2:34:25허허.. 사형이었겠지요..
좋은 그림이고.. 태양씨가 골로간 이후에는 평단에서 평가받기도 하고 좋은 평도 받고.. 해피하게 살아가겠지요..(고개끄덕)
영화 아가씨의 평을 빌리자면 천하의 대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바루가 지니고 있는 재산에, 스바루의 마음까지 훔친 대도 레이나(?) -
587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전 12:38:14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레이나: 당신은 스바루 군의 인생을 훔치려고 했잖아. 나는 그저 삶을 되찾아준 것 뿐이라고. -
588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2:43:03인생을 훔치려 했지만 실패했다! 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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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전 12:45:09꼬시다! 덤으로 지옥에나 떨어져라!(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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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2:46:54지옥행이 확정일 겁니다(진지)
수많은 에유에서 너무 많은 일을 저질렀어(?)
빌런 에유라던가. ts라던가. 슈슈룬이라던가(?) 이것저것... -
591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전 12:50:36태양씨... 이름값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름값을 했다면 나오지는 못했겠죠? 하하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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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2:54:12이름은 빛인데 인성이 어둠이야! 날 때부터 그런 타입인가..(아무말)
이름값을 했으면 스바루는 그냥저냥 교토에 있었을 테니까 참여 자체가 안 되었을지도요..(생각해봄) -
593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전 12:55:26와우... 페르소나가 있었다면 빼박 어둠 타입이였겠네요... 근데 다른 어둠 타입 아이들과 다르게 엄청 음습할 것 같아... 페르소나로 스바루를 가지려고 시도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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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02:06페르소나를 빼박 어둡어둡하게 썼을 겁니다. 제우스나 모로스가 으... 거릴 정도로요.. 속성에 관계 없이 쓸데없는 응용력으로 어둡하게 쓸거야...(질릴 정도)
사실 이런 인성의 존재에게 페르소나가 있을 리가 없긴 하지만요. -
595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전 1:04:56으으... 싫다 정말... 모로스와 대적하는 이유도 세계가 멸망하면 자기가 쌓아놓은 빅픽쳐가 무너져내려서일거야... 페르소나가 없는게 다행이지...
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시간이 늦었으니 슬슬 들어가봐도 될까요? -
596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전 1:09:23네. 평일이니만큼 시간이 비교적 늦었네요.. 푹 쉬세요 레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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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전 1:11:08스바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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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스바루주 ◆MP79ZbpEwQ (YKHoK58G6k) 2020. 11. 17. 오후 1:09:52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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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7:58:46갱신!
위의 뮤즈 에유에서 말인데... 생각해보니 레이나가 태양씨한테 대들다 맞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레이나: 뭐?!) -
600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05:52태양씨가 이미지메이킹을 하다 보니 진짜 긁어야...는 스바루 관련이면 쉽게 긁히겠구나?
근데 지가 직접 때리지 않고 스바루보고 때리라 한다거나. 자기에게 묶인 사람? 같은 존재에게 때리도록 시킬 듯...
와 진짜 인성 장난없다..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601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8:06:54전자면 스바루의 정신적 충격이 엄청 크지 않을까요... 레이나는 누구한테 맞건 악쓸테지만 스바루가 때린다고 해도 원망은 안할듯하네요...
안녕하세요 스바루주! -
602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11:09스바루 관련해서 긁었으니까 스바루로 때리게 하는 막장인성.. 스바루가 정신적 충격이 크면 클수록 인형으로 만들기 쉬워진다고 생각했겠죠...
으으윽... 진짜 기분나빠.
뭔가 이 뮤즈에유는 스바루가 ts되면 영화 아가씨 에유로도 가능했을 것 같은 기분이... -
603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8:15:45으으... 기분 나빠...22222
사실 제가 아가씨는 안봐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줄거리는 대강 알고 있어요. 이때도 탈주 엔딩인가... 좋군(?) -
604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16:51저도 줄거리만 대강 알고 있으니까요. 도주 엔딩에 태양씨는 끔살!
뭐 시름시름 앓다 죽는 것도 좋지만, 아가씨처럼 끔살엔딩도..(고개끄덕) -
605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8:18:14야호! 태양씨 끔살! 정부에 고발도 하고 그러자!(깨춤
그리고 시골 한적한 곳에서 단 둘이 사는 그런거겠지요... 갑자기 생각난거지만 뮤즈 에유에선 레이나의 머리가 짧고 스바루의 머리가 긴데 나중에 가면 레이나의 머리가 길어지고 스바루의 머리가 짧아지면 어떨까 싶네요... -
606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30:11오. 그거 좋네요. 처음에는 긴 머리카락을 관리해주니까 길게 길러졌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지면서 머리카락을 자르고... 그런다거나...(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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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8:32:51레이나의 짧은머리는... 가난해서 갖다 팔았다는 설정이라 짧았으면 좋겠네요. 이 에유에서 레이나는 일찍이 부모를 잃어 메이오미야가 아닌 츠치가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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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35:15스바루가 머리카락을 팔았다는 것에 잘라내서 판다면 값이 나가려나? 라며 본인의 머리카락을 볼지도...
에유의 스바루는 어쩌면 이츠우키일지도 모르겠네요...
정확하게는 츠이쥬우시가 맞기는 한데 신분세탁 같은 걸로(물론 동성결혼은 좀 그러니까 성을 세탁한 것에 가까움) 이츠우키일지도.. -
609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8:37:28레이나(아직 스바루 정체 모름): 그럼요~ 아가씨 머리는 꼭 비단결같으니까, 분명 비싸게 값을 쳐줄거에요. 어쩜 이렇게 흑단나무같이 새까맣고 고울까~
치밀하군요 태양씨... 진짜 이츠우키 가문에서 뭐라고 하지 않았던걸까... -
610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40:17이츠우키 쪽에서는 이츠우키 피가 안 섞인 거는 아니니까 별 말은 안했겠지요..? 그 외에도 이권 쪽이 개입되었다거나..
에유에서는 아버님이랑 미코토씨랑 단란하게 평화롭게 살다가.. 뭐 그런 식으로 둘 다 돌아가시고.. 그래서 스바루는 기댈 곳도 없어지며.. 려나..
스바루: 그래... 값이 많이 나간다면 좋겠네.(씁쓸하고도 처연한 웃음) -
611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8:48:40아... 그렇군요. 그래도 이츠우키 가의 피가 섞인건 맞으니까... 외가에서 거두어주지 않은건 피는 섞였지만 다른 가문의 아이였기 때문이였을까요? 아니면 태양씨가 가로챘나?
그리고 이 에유에선 고아라는 점에 동질감을 느껴 서로 가까워진다던가 할 수 있겠네요. 레이나도 천애고아이니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 아득바득 대들테고...
레이나: 저도 어서 머리가 자랐으면 좋겠어요. 머리가 잘 뻗치는지라 길면 묶어서라도 정리할 수 있는데 짧으면 산발이라...(그래서 빵모자 씀) -
612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52:50가로챘다는 해석 지지합니다(?)
아니면 이츠우키 가가 성세였기는 한데 후예가 없어서 그 상속녀..아니 상속자가 스바루 뿐이 되어서...라던가..요?
아득바득 대든다면 먼저 후원부터 끊어서 접촉을 못하게 만들지도 모르겠네요.. 악독해라..(흐릿)
스바루가 몰래 지원은 해주려나.. -
613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8:56:39뭐야 태양씨 스바루 인생도 훔치려 하더니 중간에 가로채기까지 했어! 엄청난 대도잖아!!!
그렇다면 유일한 상속자가 스바루... 이렇게 되면 이츠우키 가의 성을 줄 수 밖에 없겠네요.
접촉을 못하면 어떻게 만나지... 개구멍으로 들어와 몰래 도망쳐야할까... 천공의 성 라퓨타의 파즈처럼 시타가 위험할때마다 도적들(?) 도움이라도 받아 끈질기게 대드는 느낌으로요. -
614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8:59:51끈질기게 대드는 것도 좋네요.. 쥐새끼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중얼거리려나...
이 에유에선 코쨩도 토우야도 없는 건가..(흐릿)
아니면 처리한 줄 알았는데 살아있었어서 레이나를 도와준다거나..? -
615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9:00:55처리한줄 알았다면 바다에 던져버렸는데 어찌저찌 어부들한테 발견되어서 구사일생한다던가...
이 에유에선 스바루는 천애고아이려나222 어쩌면 스바루를 옆에서 도와주는게 코쨩이나 토우야라던가요? -
616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02:08코쨩이나 토우야를 처리한 줄 알았는데 구사일생해서.. 숨기고 취업(?) 해서 스바루를 도와준다거나..(고개끄덕)
천애고아라고 해도 좋지만요(썩은 취향) -
617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9:05:59역시... 이래서 뒷처리는 확실히...
레이나는 나름대로 이름난 음악가와 배우의 딸이였는데 부모의 사후 친척들이 재산을 빼앗아가서 가난한 예술가가 되었다던가... -
618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08:45아앗... 친척들이 또..
스바루: 들어본 적 있는 이름인데.. 후원이 필요할 정도니?
스바루주: 여기엔 친척이라는 변수가 있어... -
619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9:11:31레이나: 예에... 친가건 외가건, 부모님이 돌아가시자마자 재산만 노리고는 전 안중에도 없더라고요. 그나마 외삼촌이 거둬주긴 했는데, 맞는게 지겨워서 그냥 뛰쳐나왔어요.
레이나주: 그리고 여기선 좀 거칠게 자랐다는 설정도 붙습니다... -
620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13:45스바루: 그렇구나.. 돈이란 참 무정하기도 하지..
스바루: 그러나 돈을 원하는 것이라면 그나마 이해할 순 있지만...(입을 다문다)
스바루주: 더러운 욕망.. 키잡범.. 얀데레집착.. 음. 돈보다도 더 저질이군. 거칠게 자랐다니. 야성적 매력(?) -
621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9:16:43레이나: 그래서 돈 많이 벌면, 나같은 애들 거둬다가 먹고 살 수 있게 도와줄거에요. 왠지는 몰라도 저 혼자 잘 먹고 잘 살자니 영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고요.
레이나주: 태양씨 당신은 반드시 사형 당해야만 해...
당연히 뒷골목에서 쌈박질도 했을겁니다. 덩치는 작은 편이지만 주변 물건들을 적절히 사용하는(?) 스트리트 파이터였겠네요. 이런 애가 그림은 어떻게 배웠지... -
622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20:09스바루: 한 발 걸치고 싶어지는 꿈이구나...
스바루: 천애고아들이 많은 작태를 보니. 슬프긴 마찬가지일까..
스바루: 재산만 많아서는.
스바루주: 사형찬성...
어쩌면 플란더스의 개 희망편이라던가로 배웠을지도요? 그림 그리는 거 좋아했는데 목탄으로 그린 거 보고 제자로 삼아서 키워줬다거나..? -
623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9:22:58레이나: 제가 이 다음에 마을 제일 가는 곳에서 전시회를 한다면, 아가씨도 보러 와주실거죠? 그땐 오직 아가씨를 위한 그림을 그려서 돈 안받고 팔게요!
레이나주: 거열형... 거열형은 어디냐...
오오 그거 좋네요. 저는 벽에다 반항의 의미로 그린 낙서가 유명 화가의 눈에 띄어 제자가 된 루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플란더스의 개 희망편이면 천애고아 레이나를 길러준건 방앗간을 운영하는 부부일지도... -
624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29:26스바루: 그 정성이 고맙구나.. 그렇지만.. 보러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구나.
스바루: 주인님께서 허락하실지는 모를 일이니만큼...
스바루: 오늘은 지하로 부르실까..
이런저런 것을 생각해보면 좋네요.. 사실 반항의 의미로 그린 낙서가 띄었다면 스승이랑 투닥투닥도 많이 할 것 같아서 케미가 좋을 것 같은데! -
625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9:31:47레이나: 아니면 제가 직접 갈게요! 그것도 어렵다면 우편으로 보내드리고요!
레이나주: 태양씨는 능지처참을 해야만...
마치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처럼...(?) 늙다리는 얼른 관짝에나 누워!/이 어린놈의 자식이! 하고 투닥댄다던가... 물론 스승님이 죽으면 엄청 울겠지만요. -
626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35:47스바루: 그렇게까지 신경써주다니. 고맙구나.
스바루주: 그러다가 어느 날 폭풍우가 심하게 몰아쳐서 집에 못 가는 날 어쩔 수 없다는 듯 방을 내준 뒤 밤에 목말라서 돌아다니다가 태양씨한테 스바루가 학대당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어버리고...자세히 보면 며칠마다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거동을 거의 안 하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거나..
투닥거리는 케미도 좋을 거고.. 스승님이 돌아가신다면.. 으으 그거 슬프죠.. -
627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9:38:07그럼 그때부터 수상함을 느끼고 구명(?) 활동에 나선다던가. 물론 그땐 힘도 없는 무명 예술가라 뭘 어쩔수도 없겠지만...
레이나: 그 분은 제 또 다른 부모님같은 분이셨어요. 지금은 뭐... 오늘내일 하신다지만. 그래도 가기 전에 한 방 제대로 터뜨리고 보내드려야죠. -
628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43:16태양씨가 봤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 경고를 몇 번 하긴 하겠지요. 힘없는 무명 예술가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경고지. 좀 힘있게 되었다면 아예 쓱삭을 시도했을 겁니다..
스바루: 저런.. 가기 전에..(가라앉은 눈)
스바루: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단다.. 오늘따라 좀 많이 춥구나..(덜덜 떤다)(사실 춥다기보다는 두려움이었다) -
629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9:45:42하기야 태양씨는 명성을 많이 쌓았을테니 그런 태양씨를 레이나가 몰락시키는건 거의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가깝겠네요... 혹은 골리앗을 짱돌던지기로만 이긴 다윗이라던가...
레이나(아직 모름): 아, 추우세요 아가씨? 난로에 땔감 더 넣어드려요? 담요 드릴까요? -
630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51:53계란으로 바위치기! 골리앗은 져버렸죠...다윗인가!
스바루: 아니.. 그냥 담요만 한 장 주지 않겠니?
스바루: 감기에 걸리지 않으면 좋겠구나...
가끔 너무 괴롭힘당한 나머지 며칠 앓아누울지도.. -
631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9:54:01역시, 다윗인가!
그렇지만 레이나 혼자만의 힘으로 몰락은 어려울지도... 역시 그때 말했던 것처럼 전쟁이라는 큰 사건이 있어야겠네요.
레이나: 아가씨는 편찮으시다고요?
레이나: (아가씨 드리려고 체리파이도 사왔는데... 아쉽다. 내가 먹어본 것중에 제일 맛있어서 아가씨랑 같이 먹어보고 싶었는데...) -
632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9:57:15큰 사건이 없다면 힘들 거지요...
체리파이.. 맛있겠지..(실제로 먹어본 적은 있...을까?)
태양씨: 그래 결혼을 앞두고 신부수업이 좀 과했던 모양이군...
(옆의)(신분을 숨긴 토우야군):(경멸하는 표정)(그렇게 괴롭혀댔으니...) -
633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0:03:26사실 다윗도 골리앗을 투석으로만 이긴건 아니지않나요... 성경을 끝까지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성경이니 창조주의 힘도 받지 않았을까?
아, 태양씨... 태양을 활로 쏴죽였다던 몽골신화의 에르히 메르겡이 필요합니다...
그보다 정체를 알게 된다면...
레이나: 아아아아ㅏ아가ㅏ아아아,아가씨...??!?!? 도련님이셨어요?!?!?!!(극대놀람) -
634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05:57스바루: 미안해... 하지만..(말을 못함)
스바루: 도련님.이라면 도련님이지...(눈을 피한다)
창조주의 힘도 빌렸을지도 몰라요..(아무말) -
635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0:08:07레이나: 도, 도련님인데... 왜 드레스를... 무슨 사정이 있으신가요? (혹시... 남자아이한테 여장을 시키고 건강을 비는 풍습인가...?)
레이나: 그보다 주인 나리는 아ㄱ 아 아니 도련님을 왜 신붓감으로...
성경의 모든 인물들은 다 창조주의 도움을 받았으니까 가능성 있어요... -
636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09:45스바루: ....
(신분숨기던)토우야: 그건 내가 설명하지
이래저래해서 추악한 행위들의 설명이 끝나고...
토우야: 그래서 몇 년간.. 그대가 보았듯이.. 학대당하고 있었지.. -
637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0:10:57레이나: ...
레이나: 이, 이 쓰레기 새끼!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런 짓을! 그보다 당신은 대체?! 꼭 스피드왜건처럼 갑자기 나타나선...!!!
레이나주: 제 4의 벽은 넘지마라... -
638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13:31토우야:(스피드웨건 취급이라니!)(슬픔)
스바루주: 이러저러해서 학대당하고 있었다는 상태.. 그리고 태양씨가 레이나에게 경고의 의미로 뭐를 보낸다거나..? 아니면 아예 이미지메이킹으로 레이나를 학계에서 따돌림당하게 만든다거나..? -
639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0:16:08경고의 의미라면... 잔인하게 죽은 쥐 시체나 그런거이려나... 아, 그건 태양씨 인성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겠네요. 선동과 날조로 레이나가 미술계에서 외면받으면 그땐 진짜 뵈는게 없어져서 막 나간다던가...(의외의 순기능(???
아, 이러니까 레이나가 끌려가면서 태양씨 얼굴에 짱돌이라도 맞췄으면 좋겠다... -
640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24:57죽은쥐라던가. 혹은 학대당한 정황을 비유한 글 몇 줄을 낭송해줄 이를 고용한다거나(?) 그렇게 막 나가서 탈주해서 기차타고 날아버린다거나...(고개끄덕)
끌려가면서 짱돌 맞히면 그걸로 상종 못할 못된 자라는 소문이 쫫 나겠네요.. 어으.. 인성.. -
641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0:26:40죽은쥐라면 놀라긴 하겠지만 오히려 분노만 돋굴지도... 약하게 맞으면 겁먹지만 크게 맞으면 막 나가는 레이나의 성격상 태양씨가 어그로를 끌수록 분노는 더 강해질겁니다...
뭐 얼굴에 침도 뱉는다던가... 어차피 자긴 이 나라에서 미술하긴 글러먹었으니 될대로 되라는 반응이였겠죠. -
642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28:43어그로를 끌어서 분노를!
침뱉고 난리치면.. 아가씨.. 그러니까 스바루가 오히려 말리려 할 것 같네요.. 일단 대외적으론 아가씨이니만큼..
레이나 양. 진정해주세요.. 라며 떨리는 눈으로 말하면 그렇게 난리피울수록 그걸 스바루에게 풀어버릴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버린다거나..? 물론 스바루는 태양씨에게 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며 레이나를 말린 거였겠지만요. -
643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0:30:32강약약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강약약약도 아닌 레이나... 애초에 모로스하고도 맞짱을 떴는데 태양씨가 무서울까... 근데 여기서는 모로스가 없으니 이 깡은 그냥 태생적으로 타고난걸지도...(아니면 부모님 유전이거나)
그럼 레이나도 어쩔 수 없이 스바루를 위해 제 발로 저택을 나가겠네요. 끌려가느니 그냥 내 발로 나가겠어. 하고... 그러다 가끔 저택 주변을 지나갈때 스바루의 방 창문을 바라본다던가... -
644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33:23저택 주변을 지나갈 때에 뭔가.. 꽃 같은 걸 밖에 내둔다거나..? 잘 지낸다는 표시를 하는 느낌?
웅장하고 멋진 저택이겠지만.. 실체를 아는 레이나 입장에서는 거대한 새장처럼 보이겠지요... -
645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0:34:49레이나: 새장 속에 갇혀버린 새... 다시 날 수 있을까...
레이나: 버려진 아이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여담이지만 지금 레이나가 친 대사는 뮤지컬 넘버에서 따왔습니다. 뭔가 둘의 상황과 절묘한 느낌이라...(새장 속에 갇힌 스바루, 버려진 레이나) -
646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38:51절묘하군요...
태양 씨가 완전 돌아서 힘줄을 끊어버리기 전에 탈주를...
언제나 영웅담은 뮤즈를 동반하는 만큼.(아무말) 레이나가 영웅이 되는 겁니다(?) -
647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0:41:26물론 그 다음 가사는 그닥 절묘하진 않지만...(여주인공이 집시인지라...)
레이나가 영웅이라... 뭔가 부끄럽네요! 그럼 반대로 레이나가 뮤즈고 스바루가 예술가라면 어떨까요?? -
648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0:48:56반대로 레이나가 뮤즈고 스바루가 도련님이라면.. 아무래도 연약하고 갈등이 많은 스바루가 레이나에게 털어놓고 신뢰를 원하는.. 느낌일 것 같네요! 부모님이나 친지들이 예술같은 건 하지말고 도움이 되는 것을 해라 하는 그런 압박 속에서 구원을 얻은 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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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0:51:55뮤즈 에유에선 본편보단 자유분방할테니 여러모로 대척점이자 의지할 사람이 될 수 있겠네요. 레이나라면 스바루를 지지해주고 때로는 부추기기도 할 듯합니다. 부디 스바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 에유에선 무용가인게 어울릴 것 같고...
지금 생각난건데 뮤즈 스바루 예술가 레이나 에유에서 레이나가 스바루를 몰래 데리고 나와 축제를 구경시켜준다던가 하는것도 보고싶네요... 물론 끝은 태양씨한테 걸려서 레이나는 얻어맞고 스바루는 끌려가는거겠지만... -
650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02:44본편보다는 자유분방할 테니까요. 태양씨가 없어서 다행이야(?) 지지해주기도 하고 부추기기도 하고..
약간 다른 사람들도 본다는 것에 질투를 하기도 할 것 같네요! 무용가라. 무용을 하는 모습을 그린다거나..도 좋겠네요 예쁘겠지..
아이고.. 스바루가 레이나를 변호해 주겠네요.. 제가 원한 거였다고... 레이나는 제 말에 어울려준 것 외에는 죄가 없다고... -
651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1:06:28휴 그 버전에선 태양씨가 없어서 다행이야22222 그보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것도 질투한다니 스바루에게도 광공의 기질이... 레이나가 나 예쁘게 그려줘야해? 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면 좋겠네요
이때 진실을 알면 도련님이라고 부르겠지만 애초당시 레이나가 두들겨 맞는다면 진실을 안 뒤인게 더 개연성 있을테니...
뮤즈 에유는 둘 중 하나만 고르는게 아니라 둘 다 해도 좋을것 같네요! -
652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12:14그래도 질투라는 것은 원동력이 되기도 하니까요(?) 예쁘게 그려줘야 한다는 말에 글쎄.. 예쁘기만 하다면 수많은 이들이 그려줄 수 있지만 나만이 그릴 수 있는 걸로 그려줄 거야. 라는 반응이려나..
둘 다 해도 좋을 것 같네요!
...갑자기 ts를 생각해봤는데 그러면 완전 더 시궁창이 되어버리는군요..(접어둔다) -
653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1:15:06그렇지요. 죄악이라는 것도 사실 잘 보면 인간이 발전하는데 원동력이 되기도 하잖아요. 분노나 나태나 질투나 탐욕같은 것들도 잘만 쓰면 좋은거야(???)
레이나... 그 말 들으면 그럼 기대해도 되지~? 하고 배시시 웃을 것 같네요. 스바루에게 광공 기질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ts... 시궁창이다. 시궁창이야. 개인적으론 비ts(?)인게 더 재밌을 것 같네요. 갇혀있는 아가씨를 구해내는 용기있는 소년 이야기는 차고도 넘치니... -
654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18:27잘만 쓰면 되지만 그 잘 쓰는 게 힘들어서 문제죠!
기대한 만큼 대단하게 그려주기는 할 겁니다(고개끄덕) 광공기질... 있을 수 밖에 없어서 슬프군... 그래도 그.. 뭐냐. 김유정인가? 그런 정도의 스토커는 아닐 겁니다(???)
하긴.. 그런 이야기는 꽤 많기는 하죠. 갇혀있는 도련님을 구해내는 화가님이 되는 겁니다!(?) -
655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1:23:16애초에 잘 쓸 수 있으면 죄악이 아니죠... 7대 죄악이 괜히 만들어진게 아니야... 아, 김유정급이라면 당장에 고소를 해야죠... 그런 사람들에겐 법의 철퇴를... 그 정도는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레이나가 무용가라면 가끔 스바루 손 이끌고 춤도 추려나요? 축음기가 있는 시간대라면 재즈를 틀어놓거나 플래퍼룩으로 차려입었겠네요. 최초의 축음기와 재즈는 19세기 후반에 만들어졌다나... 플래퍼룩은 20년대에 나타났지만요.
문득 궁금해지는건데, 스바루가 명령으로 레이나를 때렸을때 레이나가 솜털이 스친거같으니 더 때려보라고, 이게 최선 맞냐고 대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역시 역효과 일어나서 스바루한테만 데미지가 가려나... -
656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32:48가끔 춤 추는 것도 좋네요.. 의외로 스바루가 사교 댄스를 잘 춘다거나..? 플래퍼룩으로 차려입고 춤 춘다거나.. 물론 그런 춤 추면서 두근거리는 거 숨기느라 고생했겠지만요(?)
덜덜 떨면서 그만 해도 되냐고 호소하지만 태양 씨가 솜털이 스친 것 같다니 더 때리라고 명령하고는 스바루의 손을 잡고 레이나의 뺨을 거칠게 때리려 하고 나서 제대로 못하니? 라며 손목을 꺾어주겠죠..(?) -
657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1:34:37예쁜 옷 입으면 누가 볼까 질투하고 견제하려나요? 레이나가 쑥맥같은데 의외로 춤을 잘 추시네~? 하면 부끄러워하려나... 아... 부끄러워하는 스바루쟝... 카와이...(위험) 두근거리는 스바루쟝... 혼또 마지 카와이...(위험)
아, 그렇다면... 맞을때마다 피라도 뱉어야겠네요... 스바루 손목이 꺾이느니 레이나 입이 터지는게 낫(레이나: 데스포이나!!!!!!!!!!!! -
658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36:54쑥맥같은데 춤을 잘 추시나 하면 살짝 위험한 눈빛 장착하고 살짝 끌어당겨서 속삭이다가 그런 말한 걸 부끄러워한다거나...
두근대는 걸 숨기려고 애쓰지만 잘은 안되는 스바루라던가...
허허... 레이나의 입이 터진다니.. 안될 말입니다.. 차라리 아픈 척 해달라고 속삭이면..(눈물) -
659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1:43:47으아아아ㅏ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책상 부순다...!!!!!! 아! 맛있다! 이건 후대에 길이길이 남겨야만 한다! 위험한 눈빛! 끌어당겨서 속삭이는 스바루쟝!!!! 크아아 맛좋다!!!!(스바루주: 주접 그만 떠세요)
그래도 스바루의 손목이 분질러지는 것 보다얀... 그럼 피는 안뱉겠습니다 참아주시죠(레이나: 너나 참아)
스바루 손에 맞는다면 비척비척 돌아가면서 맞은 곳은 아프지 않지만, 마음이 찢어질 것 처럼 아프다 이런 독백이 나오겠네요. -
660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45:48순수하면서도 순수하기 때문에 가끔 잔혹한 생각을 하곤 한다거나.. 갖고 싶어하면서도 뮤즈를 붙잡을 슈없다는 걸 잘 알고 있고...
맞은 곳은 아프지 않지만 마음이 아프다는 독백.. 크으.. 배우신 분이군요...
스바루는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마음이 더욱 아프다는 그런 독백일까요... -
661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1:50:58뮤즈 레이나는 제비처럼 이곳으로 갔다 저것으로 갔다하는 자유분방한 인물일테니... 가끔 잔혹한 생각을 한다면 역시 그건가요. 감금... 아 아니 구속 아 아니
과찬이십니다... 배운걸로는 스바루주가 한 수 위이시죠...
아이고 스바루... 스바루쟝 아프면 안돼... 그 날은 둘 다 울며 밤을 지새우겠군요...(뻘한 tmi: 그날 레이나는 성당에서 잤습니다) -
662 스바루주 ◆MP79ZbpEwQ (ElKGP8/sjA) 2020. 11. 17. 오후 11:53:45떠나지 못하게 한다거나... 그런 생각들 말이지요.. 그러다가도 떠나지 않는 자유롭지 않은 그녀가 무슨 소용일까.. 로 놓아버리겠지만요.
스바루도 울면서 지새우겠지마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려고 찜질을 했다거나... 사실 운 걸 들키면 더 혼날 거라서 그렇겠지요... -
663 레이나주 ◆mgiYYLvERI (sgEMjNLpro) 2020. 11. 17. 오후 11:59:28떠나지 못하게 하는 방법 중 가장 평화로운(?) 방법은 역시 결혼이려나...(???) 뮤즈 레이나 루트에선 둘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되는 것일까... 그래도 평생 떠돌아다니진 않을테니 은퇴할때즈음 청혼하면 정착할지도?(???
태양씨... 역시 능지처참을 해야만... 도망치기 전에 스바루가 짱돌 한번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레이나는 성당에서 밤을 지새운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로 신은 믿지 않지만) 스바루 몫까지 대신 기도해주겠네요. 그리고 슬슬 불길한 삐라가 뿌려지며 전쟁의 징조가 다가왔으면 좋겠다...(??? -
664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전 12:01:29가장 평화로운 건 청혼-결혼 테크겠지만요.
집안이 결혼도 격하게 반대하겠지만 이미 예술 반대로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져버리고...
슬프게도 스바루는 도망가는 것에 더 열중해서.. 레이나가 스바루 몫까지 던져주면...!
슬슬 불길한 삐라가 뿌려지며.. 전쟁의 징조.. 좋군요... 군대를 차출해야 한다거나.. 무기가 배치된다거나.. 소규모 충돌이 있었다거나... -
665 이름 없음 (DG3iUZkI.s) 2020. 11. 18. 오전 12:08:43사실 하지말라고 할때 더 하고싶기도 하고요(?) 그렇게 둘이 결혼해서 스바루는 유명한 예술가로, 레이나는 무용 교실을 열며 해피엔딩을 맞았다고 한다(?)
좋습니다. 스바루 몫까지 두개(하나는 얼굴 하나는 가랑이)에 던져드리죠. 이건 나의 몫! 이건 스바루 군의 몫! 그리고 이건 둘 다의 몫이다!
스바루는 대외상 여성으로 알려졌을테니 징집 대상에선 제외되려나요. 태양씨는 높으신 분이라 당연히 예외일거고... -
666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전 12:14:33제외되겠지요.. 태양씨야 노옾으신 분이니만큼 자금지원은 해도 징집은 아니겠지만요.
노블리스 오블리주 같은 건 태양씨에겐 아무 소용 없는 걸로... -
667 이름 없음 (DG3iUZkI.s) 2020. 11. 18. 오전 12:16:22그 자금지원 했는데 적군이랑 은밀히 내통도 해서 몰락했으면 좋겠다(작은 바램)
영국 왕실 식구들은 거의 의무적으로 군입대를 한다는데(물론 태양씨는 왕족이 아니지만) 태양씨 비겁하다 우우우 -
668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전 12:20:26스바루가 짱돌맞은 걸 못 봐서 아쉽지만. 괜찮다고 생각했겠지요.. 맞았다! 좋아! 아프겠지! 총은 아니라서 으사양반은 못하겠지만...
이미지메이킹이니만큼 그건 안 했겠죠.. 아쉽다.. 했으면 한큐에 몰락가능일 텐데!
청혼결혼 테크로 예술가와 무용교실.. 아주 해피엔딩이네요! -
669 이름 없음 (DG3iUZkI.s) 2020. 11. 18. 오전 12:23:56가랑이에 맞았다면 레이나가 맞췄다! 맞췄어! 이제 장가는 다 갔구만!!! 하고 좋아하면서 말해줄겁니다. 물론 직접 못본건 아쉽지만222
아... 아쉽다... 매국하면 진짜 퀵몰락인데... 매국이야말로 쓰레기짓의 정점인데...
같은 뮤즈 에유지만 하나는 야반도주고 하나는 (집안의 반대가 있긴 했지만)축복받은 결혼 엔딩이라니... 그래도 둘다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야... -
670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전 12:29:48스바루도 무척 좋아하겠죠! 그리고 떠나면서 머리카락은 잘라서 팔고..(스바루 입장에서는 푼돈이겠지만) 그리고 태양씨가 그 머리카락을 사서 ㅂㄷㅂㄷ거리려나... 쩝.. 매국으로 퀵몰락을 시켜야 하는데 이미지메이킹이..! 둘 다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야...
태양씨 입장에서 해피엔딩은 ts상태로, 스톡홀롬 신드롬같은 정신적 억압에 결국 착각하도록 한다거나. 한 상태에서, 페르소나같은 것도 모른 채 홈스쿨링시키다 성인된 순간에 혼인신고를 넣는 거겠군...
물론 그 엔딩은 까다로우니까 못 가겠지만요! 절대무리. -
671 이름 없음 (DG3iUZkI.s) 2020. 11. 18. 오전 12:33:03심지어 그걸 사는 사람이 태양씨라니... 징하다 징해... 몰락은 남아있던 토우야나 코쨩이 시켜버리고(정신적 몰락은 완수했으니) 비참하게 갔으면 하네요.
열차를 타고 도망칠때 어디로 갈까요? 도련님이 고르세요! 어차피 저는 떠돌이였으니 어디서든 잘 살거에요! 라는 말도 건네고... 어디에 정착하건 둘을 아는 사람이 없을테니 새출발하기 딱 좋겠어요.
태양씨 입장에선 해피엔딩이만 스바루에겐 배드 엔딩이로군요... 물론 이는 엘리시온 멤버들이 어떻게든 막았겠지만... 태양씨, 아동학대죄도 포함이였으면 진짜 죄수들한테 두들겨맞았을지도... -
672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전 12:44:25어디에 정착하건. 둘을 아는 사람이 없으니 해피하게~
뭔가 환상같이 아름다운 곳에 가고 싶어할지도 모르겠어요. 영원히 살 것만 같았던 곳에서 벗어났으니 다양한 곳에서 살고 싶어한다거나..? 아니면 몰락하기 전까지는 조금 시골과 도시의 그 경계에서 살다가. 몰락하면 마치 제주 일년살이처럼,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즐겁게 사는 건 어떤가여(?)
스바루에게는 아주 배드 엔딩이죠.. 마치 디멘토라는 게임의 엔딩 D같은(스포일러 다량함유) 엔딩일 거야... -
673 이름 없음 (DG3iUZkI.s) 2020. 11. 18. 오전 12:46:21갇혀지낸동안 그림으로만 봤을 아름다운 자연풍경도 마음껏 만끽하고요! 바다도 가고, 축제도 가고, 산도 들판도 꽃밭고 가보는겁니다! 스바루는 그래도 돼요! 물론 저도 여러 곳 돌아다니는 엔딩 마음에 듭니다!
그렇게 레이나는 세이브 로드를 불러오고...(무한반복 -
674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전 12:54:12신식 사진기로 풍경을 찍고 레이나나 스바루가 서로를 찍어준다거나.. 그런 좋은 삶을 보내는 거에요...
아아.. 그렇게 세이브로드를 무한반복하는 걸로..(물론 디멘토의그 엔딩은 생각보다 쉽게 나오는 엔딩은 아니라고 보는 느낌이지만...) -
675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전 12:55:59아아 좋은 삶이다... 그보다 왜 갑자기 이름없음으로 변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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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전 1:04:56무언가 버그가 난 것이겠지요(?)
으.. 저는 자야겠네요! 레이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아. 그러면.. 2막은 요번주 토요일에.. 레이나주가 선레 올리면 제가 잇는 방식이 되려나요? 일요일에 해도 상관없기는 합니다! -
677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전 1:06:15네!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사실 평일도 괜찮긴하지만 주말마다 하는 것도 좋겠네요! 그럼 낮에 또 뵈어요! 저도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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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스바루주 ◆MP79ZbpEwQ (dxdc4bVhec) 2020. 11. 18. 오후 12:49:25카페는 예쁘당...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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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9:18:2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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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9:44:55갱신!
예쁜 카페 좋지요... -
681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9:47:26주인분께서 이러저러하다라는 말을 걸어주셔서 부담되기도 하면서도 묘하게 정감가는 카페더라고요. 멀다는 점이 좀 슬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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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0:03:33가끔 그런곳 있지요. 주인분이 말 걸어주는 카페... 규모가 작고 자영업이면 그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곳은 가끔 서비스도 주시는데 그럴때마다 죄송해져서 민망해지네요ㅎㅎ... 멀더라도 갈 이유가 충분하다면 좋은 카페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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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0:05:32그쪽 수제버거랑 튀김정식이 무지 맛있거든요. 정말 가끔 갈 수 있지만 가면 맛나게 먹고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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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0:07:44카페인데 수제버거도 파는군요! 카페하면 커피나 주스나 과자만 판다고 생각했는데 꽤 특이하네요! 그런 카페 알게되면 정말 좋지요! 나만의 명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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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0:16:36>>684 아. 그건 아니구여! 가게가 따로따로입니다!
카페, 수제버거집, 튀김정식집. 이렇게 세 군데를 좋아해서요..
거기 테린느가 맛있는 집도 있는데 앉아서 먹어본 적은 없고..
나만의 명소... 그런 집을 찾을 수 있을까..(불가능) -
686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0:20:29아, 그렇군요... 역시 카페에서 버거를 팔리가... 그래도 어딘가엔 카페 겸 버거가게가 있지 않을까 싶어 수긍했었어요(?)
집찾기 무지 어렵죠... 가격이 맞다 싶으면 집 자체가 별로고 집이 좋으면 가격이 흠좀무고... -
687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0:25:17사실 거리도 문제죠.. 좋은데 너무 멀면 무리인 걸요..
그리고 저는 커피를 안 마시니까, 커피 말고 다른 것도 맛나야 하는데.. 그런 것도 합쳐진다면..(흐릿) -
688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0:34:42하긴 글쵸... 저도 자주 가는 식당이 있는데 거리가 꽤 있는지라 한편 가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합니다. 우리동네에 체인점이 생긴대도 거긴 가지않을거야...(왠지 모를 의리)
커피는 맛있는데 다른건 별로라던가... 과자는 기가 막히는데 커피는 말그대로 태운콩즙이라던가...(먼산 -
689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0:39:21커피는 그냥 안 마시면 되는데 디저트가 맛없는 것도 슬프고...
그리고 아이스티 같은 거 진짜 냉침 티로 아이스로 만드는 게 아니라 가루 타는 거라면 진짜 돈이 미묘하게 아깝더라고요. 자리값이다.. 라고 생각하면 좀 더 나으려나.
스바루가 열 카페는 아이스티도 실제 차 가지고 하겠지만. -
690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0:42:51아, 그쵸 그거 좀 아깝죠. 그래서 카페가면 아이스티는 꺼려지더라고요. 차라리 스무디나 과일주스를 마시지... 자리값 비유 절묘하네요!
오오... 스바루쟝 카페는 홍차도 판매할것 같네요. 지금껏 홍차를 파는 카페는 딱 한군데밖에 못본지라... 프랜차이즈에서도 없었을거에요. -
691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0:50:41그러니까요.. 자리값이라고 안하면 아이스티는 너무 아까워.. 가격이 비싸면 더 그래요. 아이스티 가격이 엄청 싸면 가끔 먹을만한데. 비싸다면..
프랜차이즈에서 홍차... 드물죠. 밀크티는 간혹 파는데.. 밀크티는 가루로도 판매를 해서...
오늘 간 곳에서 마신 건 로네펠트 스트로베리 필즈인가 하는 잎차였는데. 향은 진짜 좋더라고요. 달달하니.. -
692 이름 없음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0:59:20한 2천원 정도하면 그러려니하는데 대부분은 못해도 4천원이니까요. 그럴바엔 집에서 해먹지...
밀크티도 가루가 있다니 놀랍네요... 전 당연히 후라이팬에 찻잎 태우고 우유 붓는 방식으로 하는줄...(그건 로열 밀크티)
우와... 로네펠트. 이름만 들어본 브랜드인데 취급하는 카페가 있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역사가 깊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그런가... 취급한다해도 호텔에서 취급할거같은 느낌... 그 정도는 아니려나요? -
693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1:03:21로열 밀크티도 직접 우리느냐.. 가루로 하느냐는 갈리니까요. 냉침해서 우리는 타입도 있고...
보통 카페보다는 개인적으로 사서 먹거나.. 그런 게 많을 것 같으니까요.
그 카페에서는 차가.. 아니 회사가 세 종류 있더라고요.
마리아쥬 플레르, 로네펠트... 하나는 뭐더라.. 그렇더라고요. 그렇지만 차를 구분할 만큼 예민한 입맛은 아니라서 그런지. 향으로 골랐지만요. -
694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1:07:37우와... 다들 웹툰으로 배운 브랜드네요.(모 여장남자 마법소녀 만화 맞음) 워낙 홍차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다보니(그냥 접할 기회가 없었다) 홍차 이야기만 나오면 신기한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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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1:10:47웹툰으로 배운 브랜드.. 음. 그 웹툰이 뭔지는 알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네요!
홍차.. 사실 홍차는 그냥 홍차도 홍차지만 가향차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크니까요.. 얼그레이도 가향차고.. 각 홍차 산지마다 독특한 향미가 있다고도 하고..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더라고요. 유독 우리나라가 홍차를 잘 취급 안하는 경향도 있다고 하기도 하고.. -
696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1:15:25오... 그렇구나... 산지마다 향미가 달라진다니 커피도 산지마다 향이나 맛이 달라진다는데 그런 느낌이려나요.(감탄하는 차알못)
우리나라가 차보다는 커피를 더 많이 마셔서 그렇다고 들었어요. 애초에 차라는 것 자체가 더러운 물을 어떻게든 마셔보려고 만들어진건데 우리나라는 수질이 깨끗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
697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1:20:18그런 거죠. 같은 홍차인데 다즐링이랑 아삼은 다르니까요(?) 그 외에 훈연하는 홍차라던가.. 그런 것도 있고..
저도 차알못이니까 믿지 않는 게..(?)
저는 카페인에 민감해서 그런...아니 그게 아니라 쓴 게 싫어서 커피는 영... -
698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1:22:44훈연하는 홍차까지 있다니 차의 세계는 멀고도 험하다(?) 문득 생각난거지만 뮤즈 에유에서 레이나가 홍차 처음 대접받으면 쏟아지는 전문용어(?)에 넋을 놓아버릴것 같네요...(오너와 캐릭터의 일심동체화)
저도 쓴게 싫어서 커피는 안마십니다. 마신다해도 바닐라 라떼같은 것들이고... -
699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1:36:20스바루주도 잘 몰라서 검색으로 때우겠지만요!
생각해보니 태양씨의 저택에는 각 홍차마다 다기를 따로따로 쓰겠군요.. 돈지랄...
물론 훈연하는 홍차(랍상소총이라 하던가)는 다구를 따로 써야 합니다.. 다구에 훈연 냄새가 배는 터라..
쓴 것도 싫고.. 카페인이 정신을 맛가게 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
700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1:40:58돈지랄... 그치만 돈이 많다는데 뭘 못하랴...
마시기만 하면 가슴이 쿵쿵 뛰는 그런것도 있어서 커피는 아주 가끔 찾게 되더라고요. 편의점 커피라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있는 그런건 아니겠지... -
701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1:44:33커피를 마시면 각성한다 하는데 저는 취하는 수준이어서...
편의점 커피.. 글쎄요... 카페인 함량 표기되어 있지 않을까요? 아는 건.. 스누피랑 동x다방커피는 진짜 많이 들어있긴 합니다. 엄청 힘들었을 때 하루에 하나로 버티게 해주더라고요. -
702 레이나주 ◆mgiYYLvERI (DG3iUZkI.s) 2020. 11. 18. 오후 11:49:53아이고... 커피는 가급적 섭취하면 안되겠네요... 다른 음료 중에 카페인 들어가있는것도 엄청 많은데 조심하셔아겠어요...
아... 그 스누피. 마셔보진 않았지만 악명이 자자한 그... 후기가 무서워서 마셔보진 못했지만 지금은 왠지 도전하고 싶어지네요(?) 그보다 그걸 하루에 한개씩... 카페인에 약하신 이유가 있으셨군요... -
703 스바루주 ◆MP79ZbpEwQ (Nmye.aRD5o) 2020. 11. 18. 오후 11:53:56그걸 먹어서 카페인에 약해진 건 아니지만용!
그걸 먹었는데도 약한 게 이상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누피..나.. 그걸 먹으면 저는 강제로 하루종일 깨어있어야 하고 정신이 반쯤 나가있겠지요... -
704 레이나주 ◆mgiYYLvERI (yuAwKGKBms) 2020. 11. 19. 오전 12:01:19아, 그렇군요... 그쵸 카페인에 익숙해지면 모를까 오히려 약해지면 그게 더 이상할것 같네요...
음... 카페인에 약하다면 애초부터 마시질 말아야하는 금단의 커피우유군요. 그런걸 왜 파는거지... 합법적 도핑용인가?(? -
705 스바루주 ◆MP79ZbpEwQ (Lp1SM8SomI) 2020. 11. 19. 오전 12:04:52예기치 못한 효과...에 가까울지도 몰라요?
물론 그 때에도 카페인에 강한 건 아니었어서 그거 하나로 하루종일 태울 수 있었던 것이었지요! 육체노동 최상치를 찍었던 터라..(13시간이상 노동+사람 대하기 등등) -
706 레이나주 ◆mgiYYLvERI (yuAwKGKBms) 2020. 11. 19. 오전 12:13:21아이고... 중노동이셨군요. 13시간 노동에 사람 대하기... 엄청 힘드셨을텐데... 지금은 괜찮으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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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스바루주 ◆MP79ZbpEwQ (Lp1SM8SomI) 2020. 11. 19. 오전 12:22:09좀 오래되었으니까요. 몇 년 전 이야기였고요..
세트 준비하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스바루도 여러가지 체험해봤지만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뻗을 거라서 생각해서 그쪽 직업은 생각도 안하겠지... -
708 레이나주 ◆mgiYYLvERI (yuAwKGKBms) 2020. 11. 19. 오전 12:30:19지금은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그러고보니 스바루의 미래상 중엔 대학 졸업 후 취업 언급이 있었잖아요? 스바루가 취업을 한다면 어느 분야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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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스바루주 ◆MP79ZbpEwQ (Lp1SM8SomI) 2020. 11. 19. 오전 12:32:59의외로 평범한 사무직이나.. 혹은 성이랑 얼굴도 살짝 숨기고는 츠이쥬우시가 운영하는 기업같은데에 들어갈지도 몰라요?
....이거 너무 주작카톡썰같은 상황인 것 같지만. 그저 잘 하다가 퇴사하겠죠!
레이나는 대학교 가고.. 예과본과레지던트를 거쳐 일반의가 되고.. 다음에 정신과 전문의가 되는 거려나요? -
710 레이나주 ◆mgiYYLvERI (yuAwKGKBms) 2020. 11. 19. 오전 12:40:20이게 말로만 듣던 20대 미혼 이사(?)... 드라마나 순정만화에서만 가능한 설정...
그렇지요~ 공부하느랴 불려다니느랴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겠지만, 그래도 포기는 하지 않을거에요. 레이나 본인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기도 하니까요. -
711 스바루주 ◆MP79ZbpEwQ (Lp1SM8SomI) 2020. 11. 19. 오전 12:48:18토우야군: 내가 원조다만...
스바루주: 아니 진정해. 너는 이사 예정이지 이사가 아니야!
스바루: 저도 이사는 아닌걸요! 실적을 엄청 내서 20대 부장은 가능할지도 모르지만요?(???)
고생고생하더라도 레이나는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레이나가 전문의 다는 건 생각보다 빨라서 20대 극후반이라던가? -
712 레이나주 ◆mgiYYLvERI (yuAwKGKBms) 2020. 11. 19. 오전 12:54:10이렇게 로코드라마 남주인공이 완성되는건가... 그보다 이사 예정이라도 대단한데...! 스바루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압도적 감사...! 연애할 시간도 밥 먹을 시간도 없다고 종종 한탄하겠지만 레이나는 끝까지 잘 해낼겁니다! 극후반이면 꽤 빠르네요... 보통 30대에 달던데...
그리고 이야기 중에 죄송하지만! 시간이 늦기도 했고 사정이 있어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
713 스바루주 ◆MP79ZbpEwQ (Lp1SM8SomI) 2020. 11. 19. 오전 12:56:52레이나주도 수고하셨어요~ 푹 쉬시길 바래요.. 저도 곧 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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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스바루주 ◆MP79ZbpEwQ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6:21:2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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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스바루주 ◆MP79ZbpEwQ (Lp1SM8SomI) 2020. 11. 19. 오후 11:07:58오늘은 비가 막 쏟아졌는데.
사실 비보다 바람이 더 셌었죠.. 갱신해둡니다~ -
716 스바루주 ◆MP79ZbpEwQ (QWvjXBHM7w) 2020. 11. 20. 오후 5:37:44갱신! 추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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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레이나주 ◆mgiYYLvERI (mBXYzc3mdY) 2020. 11. 20. 오후 11:54:46갱신!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
718 스바루주 ◆MP79ZbpEwQ (hk2/J2wdrc) 2020. 11. 21. 오전 12:28:40앗.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레이나주도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또 유행타는 것 같아서 그것도 조심하시고요~ -
719 스바루주 ◆MP79ZbpEwQ (hk2/J2wdrc) 2020. 11. 21. 오전 1:54:30저는 자러 갑니다~ 레이나주도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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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스바루주 ◆MP79ZbpEwQ (hk2/J2wdrc) 2020. 11. 21. 오후 6:44:58갱싱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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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xsfC.D/BvU) 2020. 11. 21. 오후 7:57:52결혼식이 끝난 뒤, 레이나는 차기 황후로서 공식적인 황실의 일원이 되었다. 제국은 그녀의 고향과 멀리 떨어지지 않았지만 보수적인 면이 강했고, 그런 특성때문인지 황족들은 과묵하고 냉정했다. 활달한 성격인 그녀에겐 여러모로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였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레이나는 황실에 빨리 적응하지 못했다. 전형적인 보수주의자였던 시어머니는 레이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못 마땅히 여겨 간섭했고, 그런 시어머니에게 평생을 꽉 잡혀 살던 남편은 감히 어머니에게 반항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황실의 가장 큰어른이 레이나를 싫어하니 아무도 그녀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그녀는 갑갑했다. 황후가 될 여인은 이래야 해, 저래야 해. 황후는 이러면 안 돼, 저러면 안 돼. 시어머니가 하도 쪼아대니 한번은 미친 척하고 성 밖을 빠져나갈까 생각도 했다. 물론 실제로 그랬다간 시어머니의 간섭은 더욱 더 심해질 것이며, 나아가 황후로서의 자질 또한(지금도 의심받고 있지만) 의심받을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시어머니와 부딪혀가며 갑갑한 황실 생활을 버텨낸 것이 어느 새 1년. 그녀는 처음으로 임신을 하였고 이듬해 아이를 낳았다. 17살의 황태자비에 이어 19살의 어머니라니. 이르다면 이르고, 그 당시 기준으로 보면 아주 당연한 일이였다. 아이는 딸이였다. 시어머니와 남편은 실망했다. 아들이 아니라면 황위를 이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레이나는 딸을 사랑했다. 그렇기에 이름도 심사숙고하며 지으려고 했다. 무슨 이름이 좋을까? 너는 사랑스러운 아이니까 그에 걸맞는 이름을 가져야겠지. 하지만 아이를 품에 안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시어머니는 유모를 데려와 아이를 빼앗아 갔다. 그것이 황실의 법도라 하였다. 어머니와 자식 사이를 갈라놓다니, 이러는 법이 어딨는가? 그녀는 거부했지만 황실의 제일 큰어른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다. 아이의 이름은 레이나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키요코가 되었다. 시어머니의 이름에 있는 한자에서 따온 것이었다. 그럼에도 레이나는 딸을 사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랑은 오래 가지 않았다. 키요코는 두 살이 되던 해 부모와 여행을 하던 중 요절했다. 사인은 장티푸스. 그녀는 상복을 입고 작은 관을 마주하며 슬픈 얼굴로 그것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불쌍한 작은 딸은 인생을 꽃 피우기도 전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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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들어올것 같아 미리 선레 드립니다! -
72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k2/J2wdrc) 2020. 11. 21. 오후 8:21:04결혼식은 잘 진행되었겠지. 그러나 나의 노래가 감돌게 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게 되는 것인가...
아름다운 아가씨. 결혼하였을지라도. 그러나 떠나버린다면 나는 그저 맴돌기만 할 뿐일까... 그렇게 아이가 죽어버린 뒤에 상복을 입은 그녀의... 귓가에...
-저런... 상복을 입은 모습은 내가 감돌게 하는 것 같구나.
그녀의 귓가에 스바루의 목소리가 속삭여질까요? 마치 그녀의 딸과 같이 있다는 양 까르르 웃는 듯한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올까요? 속삭임은 달콤하게 드러났겠지..
//허억.. 짧다아.. -
72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k2/J2wdrc) 2020. 11. 21. 오후 8:22:07안녕하세요 레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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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irWK.C.cT6) 2020. 11. 21. 오후 10:05:53익숙하면서도 낯선 목소리. 그녀는 숙였던 고개를 들어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베일에 가려졌지만 눈빛에는 슬픔과 분노가 가득 서려있었다. 레이나는 살짝 갈라지는 목소리로 물었다. 왜 데려갔어?
내 딸, 나의 키요코. 이제 고작 2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손수건을 잡은 그녀의 손이 작게 떨렸다. 아이가 웃는 소리가 들리자 그녀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나와 뚝뚝 떨어졌다.
이제 그녀는 고작 21세였다. 사람으로서도, 어머니로서도, 황태자비로서도 어린 나이였다. 그녀가 자식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엔 아직 너무 어렸고, 또 성숙하지 못 했다.
"내 딸을 죽이고, 무슨 자격으로 그 낯짝을 들이대느냔 말이야!"
레이나는 이 말을 마치고 관 위로 엎어지듯 엎드려 오열했다.
-
답레 늦어서 죄송합니다...! -
72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k2/J2wdrc) 2020. 11. 21. 오후 10:13:18슬픔과 분노가 서린 그 목소리에도 눈 하나 깜작하지 않은 채로 그것은 레이나의 뒤에 서 있었습니다. 아무리 눈을 돌려도 그 눈 앞에 나타나지 않은 채로 목소리만이 들리는 것이었지요.
-산 자의 앞에 죽은 것이 나타날 수는 없는 일이니.
그것은 키요코의 까르르거림을 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했을까... 스바루가 속삭입니다.
-저런... 레이나 내가 말했잖니. 나는..
-나이 든 자도
-어린 자도
-천민도
-고귀한 자도
차별 없이 공평히 데려가는 자이기에 너를 원함에도 그 운명을 이끌었기에 데려가는 것이란다. 그래. 부모는 아이의 운명을 이끄는 자이지. 이끌었구나.
-레이나.
-레이나. 이 어린 아이를 데리고 여행하는 것에 반대는 없었니?
이 아이가 여행의 고됨을 견딜 수 있을까 희망적인 관측을 했을 수 있겠지만 유감스럽구나. 라고 속삭이며 턱선을 차가운 손이 느껴지는 베일을 사이에 둔 채 쓸어내리려 합니다
//제 답레가 짧아서 죄송하죠..(넙죽) -
72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irWK.C.cT6) 2020. 11. 21. 오후 10:24:43그녀 자신도 알고 있었다. 자신이 키요코를 데려가겠다고 고집부리지 않았다면 아이가 타지에서 병사할 일이 없었다는 것을, 차라리 성에 있을때 병에 걸렸다면 더 빨리 주치의에게 치료받았을거라는 것을. 하지만 그녀 자신은 스스로에게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득하고 있었다. 시어머니에게 빼앗겨 얼굴 한 번 보기 힘든 딸아이. 그나마 시어머니와 떨어뜨려 품에 안으려면 무리해서라도 여행에 데려갈 수 밖에 없었다. 그래. 그렇게 생각했다. 어쩔 수 없었다고.
"...지금 네가 한 말은 이미 몇 십번이고 들었어. 내가 아이를 죽인거라고. 그렇지만..."
키요코와 몇 분이라도, 몇 초라도 더 함께 있고 싶었어... 어머님이 빼앗아간 내 아이... 내 욕심때문에 죽은 건 알아. 안다고...
목소리는 의외로 침착했다. 그러나 그의 손이 베일 틈으로 들어오자 그의 손을 뿌리치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서 문을 향해 손을 들었다. 나가. 지금 당장. 그녀의 목소리는 작게 떨렸지만, 그것은 분노가 아닌 슬픔으로 떨리고 있었다.
-
아유 뭘요... 아닙니다 아니에요 -
72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k2/J2wdrc) 2020. 11. 21. 오후 10:32:46-운명을 이끄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니.. 마치 흔들리는 젠가에 너는 바람을 분 것 뿐이란다.
그것이 참으로 사소함에도.. 와르르 무너뜨릴 수 있음을...
-레이나. 너에게는 향하지 않겠지.
그러나 추억해야 하는 나날이 다가오고 있구나. 라고 속삭이는 목소리는 망조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
황제라는 이의 권위나 이 나라에 대한 지식인들과 시민들의 그러한 생각들이 내게 닿았으니. 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그래. 키요코. 인사하려무나.
깊은 강에 빠져들어 무릇 낄 수 밖에 없는 세태를 씻어내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목소리 끝에 아마 손을 흔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바람소리만이 들리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나를 또 보게 될 거란다.
속삭이며 휙 하고 떠나가면. 또 아이를 낳았을 때. 레이나의 눈 앞에 나타날까요? 시로코 앞일까. 아니면 하루토의 앞일까.. 어떤 아이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말을 하려면 하루토의 앞인 것이 좋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
72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irWK.C.cT6) 2020. 11. 21. 오후 10:53:17그의 말이 심장에 가시처럼 박혀왔다. 이미 수십 번 들은 말이라 더 듣는다고 상처입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는 절대 익숙해지지 않았다. 산산히 부숴진 것을 무뎌진 것이라 착각한 것 뿐이었다. 다시금 눈물이 터져나왔다. 눈물을 흘릴수록 심장에 박힌 가시는 더욱 더 깊이 파고 들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슬픔도 더 커져만 갔다. 바람소리와 함께 그가 불길한 말을 남긴 뒤 사라지자, 그녀는 뒤를 돌았다.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작은 환영조차 남기지 않은채. 레이나는 주저앉아 먼저 보낸 딸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그러나 그녀에겐 아주 안타깝게도, 황태자 부부의 유일한 아이가 죽자 황실은 또 다시 레이나를 압박했다. 그리고 그 압박에 부부는 다시 아이를 가졌고, 그녀는 또 다시 딸을 낳았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시로코라 지어졌다. 큰딸은 죽었지만 레이나가 또 딸을 낳자 시어머니는 진지하게 후계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황태자 부부는 아직 젊은 나이이지만, 결혼한지 5~6년은 된 참이였다. 그 시간동안 아들이 한명도 없으니 황실의 일원들은 혹시나 모를 사태(예컨데 줄줄이 딸만 낳는다던가)에 대비해 방계 혈통의 후계자를 찾는 작업까지 벌였다. 그러나 아주 다행스럽게도, 그녀가 낳은 세번째 아이는 아들이었다. 그동안 레이나가 낳은 아이 중 어머니를 가장 많이 닮은 아이였다. 시어머니의 마지막 남은 양심이 허락했는지 아들의 이름은 그의 외조부가 되는 레이나의 친부(지만 친모와 이혼 후 이제는 연락이 뜸해진)의 이름에서 따온 하루토가 되었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자비는 레이나가 아이의 이름을 직접 지어주는 것을 허락하는 것에서 끝났다. 그녀는 키요코의 사례를 들고는 두 아이는 자신이 양육하겠다며 그들을 레이나에게서 빼앗아갔고, 특히 하루토는 차기 황제라는 이유로 아주 엄격하게 길렀다. 두 아이를 빼앗긴 레이나는 슬픔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어차피 낳아봤자 빼앗길 것을. 그녀는 무력감에 모든 것을 포기했다. 그렇게 불쌍한 하루토는 일에만 몰두하는 아버지, 자신에게 무관심한 어머니, 지나치게 엄격한 할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한 채 유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친구는 있었다. 아니,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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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 7년이 흐르고...(?
이제 하루토가 스바루의 이름을 지어주는 걸까요~? -
72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k2/J2wdrc) 2020. 11. 21. 오후 11:07:05-이 아이는 마지막 황태자가 되겠지.
라고 부드럽게 속삭였을 테고, 시간은 흐르겠던가요? 어느 날 하루토의 앞에 나타난 그.. 라고 생각되는 존재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연약해보이는 것 같은 외관과 마치 나락에 서 있는 것만 같은 위험해보이지만 그렇기에 더 손을 뻗고 싶어지는 분위기.
-안녕. 하루토.
또래 아이들. 그것도 엄격하게 엄선된 아이들만 모이던 곳에서 지친 하루토가 자유시간에 빠져나와 정원 깊숙한 곳으로 갔을 때. 드레스 같은 자락을 보았을까? 모성을 원했다면 그런 모습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었을까?
그것은 동경과 빛남을 비추는 동시에 나락을 품은 존재였다. -
73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irWK.C.cT6) 2020. 11. 21. 오후 11:13:42하루토는 올해부터 군인 보육교사에게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게 말이 좋아 교육이지, 실상은 학대였다. 그의 잠을 깨울땐 총성을 울려 깨웠고, 갑자기 찬물을 끼얹거나, 숲 한복판에 하루토를 홀로 남겨놓고 스스로 돌아올 수 있게 유도하는 등. 그러다보니 아직 어린 나이인 하루토는 이 교육을 버거워했다. 그도 그럴게 그는 이제 고작 7살이였다. 버틸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래서 하루토는 자유시간이 되면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숨어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날도 그랬다. 아이는 정원 깊숙한 곳에 숨어들었다. 아무도 찾지 못할 것이라 여기던 아이는 드레스 자락이 보이자 처음엔 그를 찾으러 온 사람이라 생각해 잔뜩 경계했지만, 너무나 아름답고, 또 신비로운 존재에 홀린 듯 이끌려 스스로 그에게 다가갔다. 아이는 어머니와 닮은 분홍색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정말 예뻐요. 혹시 별님이신가요?" -
73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k2/J2wdrc) 2020. 11. 21. 오후 11:24:56홀린 듯 다가오는 하루토를 보고는 그 운명을톡 건드려봅니다. 잘 보아서 풀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이에게 묶인 것은 국가이며, 어머니와 아버지이며, 할머니같은 이들이 가득하여 처음에는 실뭉치가 걸어다니는 것처럼도 보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별님이라.. 글쎄.. 나는 별을 관리하는 존재일지어니.
라고 무척 다정하게 속삭이지만 손에 장갑을 끼지 않았음에도 운명을 아는 것처럼 그 손에 닿아도 스러지지 아니하는 것을.
마지막이라는 것은 그 마지막이 오기 전까지는 죽음조차도 닿지 않을 당위성이 있는 것일지어니.
-닮았구나.
거울을 보는 이들은 가엾게도 스스로의 모습을 가장 꺼려하곤 하니. 라고 생각하며 별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혹은 저 먼 나라에서는 검은 자, 혹은 우리 곁에 계신 자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것을. 이라 속삭이며 하루토를 내려다보려 합니다.
-너는 어디에 있니?
-나는 어디에든 갈 수 있단다. 그래. 하루토 네가 허락해 주겠니?
라고 속삭입니다. 그러고 보면 먼 나라의 말들을 배울 나이가 아니던가요? 아니. 어쩌면 이 나이에 배우기엔 심원한 말일지도 모르는데. -
73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irWK.C.cT6) 2020. 11. 21. 오후 11:36:56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특히 본능을 감출 수 없는 어린아이는 아름다움을 더더욱 사랑한다. 하루토는 그를 보자 한눈에 반한 듯 시선을 떼지 못했다. 물론 너무나 아름다운 탓에 두려움까지 들었지만, 특유의 연약하고 위험한 분위기는 호기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하루토는 그의 말을 이해하기엔 아직 어렸다. 아이는 그가 물어오는 말에 우물쭈물하다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누구랑요? 제가 누구랑 닮았다는거에요? 아, 나는... 그러니까..."
여기요. 여기 있어요. 하루토는 자신이 밟고 있는 땅을 가리켰다. 아무래도 이 땅 위에 살고 있다는 뜻인 모양이었다. 그러다 그의 말에, 아이는 기쁜듯 웃으며 소리쳤다. 네! 저도 여기말고 다른 곳에 가고 싶어요! 바다도! 산도! 동화에 나오는 사막도 가보고 싶어요! 뛸듯이 흥분하며 말을 이어간 하루토는, 잠시 잊은게 있었다는 듯 그에게 물었다.
"별님, 별님은 이름이 뭐에요?" -
73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hk2/J2wdrc) 2020. 11. 21. 오후 11:43:21한눈에 반할 것 같은 아름다움. 그러나 어린 아이이기에 비현실적인 두려움을 주는 아름다움을 보지 않을 수 있었겠지. 하루토에게는 그저 한눈에 반할 듯이 아름다운 존재로만 보였을까.. 그것이 이어진다고 하면.. 하루토의 질문에
-너의 어머니란다.
너는 어머니와 가장 많이 닮았단다. 라고 속삭이면서 이것 또한 운명이지 아니하겠는가. 너의 어머니와의 닮음은 네가 여기에선 절대로 행복하지 못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작용하겠지. 라고 생각하며(아마 뮤지컬적이라면 관객만 들을 수 있는.. 방백 형식이 되지 않으려나)
-이름이라 불릴 것이 있을까...
사람들은 나를 피휘(이름을 부르지 않음) 하고 두려워하기에.. 이름이 없다고 보아도 되겠지. 라고 속삭입니다.
-어쩌면 너는 곧 나를 깨달을 수 있겠구나.
보통 인간은 7살에 죽음이라는 개념을 깨닫는다고 한다는 것을. 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래. 네가... 너와 너를 닮은 이만이 부를 이름을 지어주지 않겠니? 라고 달콤하게 속삭입니다. -
73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irWK.C.cT6) 2020. 11. 21. 오후 11:58:22"어머니...? 어머니랑 저랑 많이 닮았어요? 저, 저는...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뵌지 너무 오래돼서, 어머니의 얼굴을 잊어버렸어요."
별님, 어머니와 아는 사이신가요? 어머니는 지금 어떠세요? 그 눈빛은 간절하기까지 했다. 사랑에 목마른 아이가 보일, 어쩌면 아주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였다. 하루토는 그가 어머니를 만나게 해준다면 당장에라도 그의 수하라도 될 기세였다.
사람들은 왜 별님을 무서워하나요? 별님은 이렇게 예쁘고 다정하신걸요. 교육을 빙자한 학대에 시달리며 주변인의 무관심에 외면당한 아이에게 그-죽음-는 너무나 다정한 존재였다. 이름을 지어주지 않겠냐는 말에 아이는 제가 별님의 이름을요? 하고 살짝 놀라더니, 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스바루는 어때요? 스바루는 플레이... 플레이아...데스? 라는 별님들을 가리키는 말이래요. 별님도 그처럼 아름다우니까, 스바루라고 지어드리고 싶어요." -
73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전 12:07:33-보지 못할 일은 없단다.
하지만 사람은 보는 것을 중요히 여기기에. 너의 외양을 보고 판단하게 마련일 터이니.
-내가 세상의 어디에나 있으며 그들에게서 거두어가는 이이기 때문에...
너의 어머니는.. 지금쯤 오수(낮잠의 고상한 말)를 취하고 계실 거란다. 라고 속삭입니다. 나와 가장 가까워지는 잠이란.. 이라는 말을 하며 부드럽게 손을 잡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스바루라고 부르는 건 너와... 네가 닮은 이에게만 가능한 비밀이란다?
스바루라는 이름이 마음에 든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이름을 지니어, 드나드는 것이 가능해져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는미소를 지으며 소년에게 볼입맞춤을 해주려 합니다.
그러나 죽음의 입맞춤(낮춰서 볼을 맞댄 것 뿐이라고 해도)은 그에게 휘감겨 맹목이나, 감정적인 성향과 타나토스라는 본능적임을 좀 자극했던 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성장해나가는 하루토. 학대에 가까운 교육은 멈췄지만, 엄격하고 보수적인 황궁에서의 일들은 그를 지치게 만들었을까...
레이나는 죽음을 잊고 평온하게, 그러나 갈등과 시민들과의 그러한 업무와 자유롭지 못한 곳에 억눌려 있을까? -
73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전 12:24:31"어머니가 오수를요?"
아이는 부럽다는 듯 볼을 작게 부풀렸다. 나도 낮잠 자고 싶다. 어머니처럼 여행도 가고. 그리고 스바루라고 부르는 것은 자신과 어머니만 가능하다는 말에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네! 스바루 님, 꼭 그럴게요! 하지만 어딘가 아쉽다는 듯 조금 슬픈 표정을 지었다. 처음으로 사귄 친구인데 다른 이에겐 소개시켜줬다간 그 날로 인연은 끝일거란 생각때문이었다.
그러다 스바루가 몸을 낮춰 볼을 맞대자, 하루토는 이러한 접촉이 익숙치 않았는지 재빨리 몸을 내뺐다. 물론 직후에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그리고 본능적으로 그와 헤어져야할 때가 다가왔음을 느끼자, 아이는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 다시 만나요. 아름다운 별님. 그러나 그와 다시 만나는 것은 한참 시간이 지난 뒤일 것이다. 스바루와 만난 뒤로 하루토는 종종 어둠 속에서 그를 찾았다. 다시 나타나 자신과 이야기를 나눠주지 않을까. 어머니의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까. 매일 스바루를 기다리던 하루토는 성장해가며 아버지와의 갈등과 어머니의 무관심에 매우 반항적인 청년이 되었다.
한편 레이나는 그 사이 막내아이인 마리나를 낳고, 정신병원을 후원하거나 여행을 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마치 황실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처럼 이곳저곳을 떠돌았다. 아들인 하루토가 어떻게 되건 관심 한번 주지 않은채로.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더 이상 신경쓰지 않겠다는 듯이 아주 자유분방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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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의 남편 요제프는 정말 바람을 피웠는데, 이게 엘리자벳이 요제프를 자기에게서 떼어놓으려고 일부러 여자를 소개해준거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ㄷㄷㄷ -
73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전 12:33:14-황후의 법도라면 오수를 취하고, 따뜻한 우유를 흘려넣으며 송아지 고기를 얹고, 부드러운 차를 홀짝이겠지.
노래를 부르며 황후의 법도를 읊습니다. 수많은 궁중 법도들. 모를 일이 있으랴?
유럽권의 볼을 맞대는 인사를 하려 했던 것 같지만.. 미안하다고하면 둘 다 받았다면 너무 일렀을지도 몰랐단다.라고 의미심장하게 속삭였겠지요.
반항적인 청년으로 자라난 하루토를 멀찍이서 지켜보려 합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 갈등과 무관심이란. 마지막 황태자에 어울리는 일이 아니겠던가. 라는 흥얼거림으로 재난이 일어나면 그들의 별을 떨어뜨리고, 가장 큰 별 중 하나인 국가의 별이 언제 떨어질지. 지켜보는 나날이었을까.
-약혼식에도 참여하지 아니하였구나.
-모든 것이 문제일까?
-나를 알고 있구나.
차버린 여식이 나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라는 생각을 하고는 애인이 있을 자리에 애인이 입던 드레스를 입고 립을 들고는 칠하는 스바루가 앉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린 그 시절과 동일한 모습과 동일한 아름다움. 동경과 좌절과 나락과 천국이 혼재한 듯한 이 세상의 것이 아니기에 두려움이 먼저 찾아드는 외관.. -
73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전 12:33:46워우.... 일부러 소개라는 설도 있다니... 대단하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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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전 12:48:22겉보기엔 훤칠한 청년으로 자라난 하루토였지만, 그는 폭풍이 치는 바다 위에 떠있는 부표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자신의 약혼식에도 오지 않은 어머니, 여전히 일에만 매달리고 있는 아버지, 자신에게 사사건건 간섭하려는 할머니, 그리고 사랑없이 결혼해야하는 아내 등.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사람같았다.
약혼식을 위해 예복을 차려입은 하루토는 분노에 찬 얼굴을 하며 주먹을 쥐었다. 너무나 갑갑했다. 이 예복도, 차기 황제가 될 자신의 운명도, 이 운명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너무나 잘 아는 자신도.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었다. 그러나 그때, 너무나도 그리운, 그리고 자신이 매일같이 찾았던 이의 목소리가 들리자, 하루토는 자신도 모르게 의자에서 튀쳐나올듯 몸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약혼녀가 앉은 자리에 앉아있었다. 하루토는 홀린듯 그에게 다가갔다.
"난 당신을 잊은 적 없어요. 내 친구... 난 어둠 속에서 당신을 찾곤 했죠."
그때처럼 그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변한 것이 없었다. 나의 별님, 스바루 님. 당신이 어머니를 대신해 절 축해해주러 온건가요? 너무나 반가웠는지 주변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은채 눈물을 흘리며 그의 손을 부여잡았다. 물론 너무나 오랜만이었기에 당혹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어릴 적엔 신경쓰지 않았던 두려움. 하루토는 스바루와 눈을 맞추기 위해 시선을 옮겼다, 너무나 공허하고 차가운 검은색에 본능적인 공포를 느껴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
740 레이나주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전 12:49:32>>738
이미 후계자도 있겠다 관심을 끊으면 자신은 자유로워질테니까... 그게 사실이라면 시씨도 엄청 지친 상태였을거에요... -
74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전 12:56:09모든 것이 적인 것만 같은 고독한 사람.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 그것이 운명을 향해 천천히 끌어당기고 있는구나. 빛나는 길을 넘어 진흙탕으로 밀고 들어가는줄도 모르는 자들아. 돌아보면 깨달으나 다시 돌아갈 수는 없으리라.
약혼녀의 의복을 갖춘 채로 앉아있는 그와 약혼녀를 비교하자면 너무나도 떨어지기 때문에 다시 말하지도 아니한 채로, 어쩌면 웅성거림이 들릴 법도 한 자리에서는 아무것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저런... 나 또한 잊었을 리가 있었겠느냐?
-어둔 곳이 나. 별을 보는 자의 안이었을 따름일진대.
그것이 포근히 안아주지 아니하였구나. 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커 버린 그의 손이 자신의 손을 잡고 눈을 맞추려다가 아래로 시선을 내리자. 눈웃음을 지으려 합니다.
-그러나 나는 축하하기엔 어울리지 아니하구나.
-나의 축복을 받겠니?
묻습니다. 나를 원하니? 라는 의미가 모호한 속삭임들을 약혼녀의 드레스를 입고 화사한 미모로 말한다면 온 세상의 군주들이 그것을 탐하지 아니할 것 같았던가. 만일 스바루가 하루토의 약혼자였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은 이러한 시간들. -
74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전 12:57:23근데 그런 것 치고는 막내딸도 낳았고..
으음.. 이거는 뭐 사생아가 생긴 걸 감으로 알거나 그랬다는 설도 있다고 하니까요?
씨시도 지쳤겠죠.. 굴곡진 인생 중 좀 편안하게 지내고 싶으니 좀 딸어져라는 느낌이었으려나. -
743 레이나(+하루토)-스바루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전 1:09:21웅성거림이 없다. 그 누구도 자신을 질책하는 이가 없다. 이를 알자 하루토는 흐느끼는 소리를 내며 눈물을 흘렸다. 처음이에요. 이렇게 자유로운 순간은. 그 누구도 절 몰아세우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두는 일은. 소리내며 우는데도 아무도 겁쟁이라 모욕하지 않는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하루토는 그간의 설움을 한번에 토해내듯 소리내어 엉엉 울었다. 한편으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는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스러웠다.
"당신뿐이군요. 이곳에서 진심으로 날 축하해 줄 사람은. 어머니도, 아버지도 아닌 당신뿐이에요."
지금 이 순간, 스바루는 그의 약혼녀보다도 훨씬 아름다웠다. -설정상-미모로 유명한 어머니보다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서 큰 파장을 몰고온 신화 속의 헬레네보다도. 헬레네가 이런 모습이였을까? 누구라도 이와 같은 아름다움을 가졌다면 세상 모두가 그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을 것이다. 이러한 감상을 남긴 하루토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홀린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
사실 그 막내딸도 시씨가 애만 낳으면 족족 빼앗기니 이제 아이는 안낳을거라고 버텼는데 어찌저찌 잘 설득을 했는지 낳은거라 하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막내딸만큼은 빼앗기지 않았고... 딸이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사랑하긴 했지만... -
74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전 1:21:42엉엉 우는 하루토를 보면서 그저 무심한 얼굴로 바라보았으나. 그 바라봄조차도 제데로 받지 못하였기에.
-아. 축복의 날들. 섬기는 신이 너희를 축복하리라 하나. 고난을 내리는 신일지어니. 복은 고난 뒤에 오리라 말하는 이들이던가.
-그렇구나. 어찌하여 나 뿐이던가.. 약혼도 결혼도. 사람의 일인데. 사람이 아닌 것이 축하하는 것이란.
고개를 끄덕인 하루토를 보며 속삭이듯 축하한단다. 라고 속삭이지만. 약혼과 결혼이라는 생과 관련된 것에 죽음의 축복이란. 두려운 것일지도 모르는 일인 것을.
-나는 언제 또 나타날까. 지금일까. 아니면 훗날일까.
속삭이듯 말하며 눈물을 닦으려무나. 라고 말한 뒤 검은 손수건을 내밀었습니다.
언젠가 그것을 내게 준다면 그것을 네가 원하는 것으로 만들어 줄 것이란다.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것이 새카만 권총이 될 지도 모르지요?
약혼식은 무언가. 감으로는 불길했으나. 그것은 한 급 떨어지는 이와의 약혼과 결혼이었다는 것의 웅성거려짐으로 치부되었을 것이며. 아버지와 어머니 뿐만 아니라. 아내와도 불화가 일어나고. 스바루와 조금이나마 닮은 자들을 애인으로 두려 하는 등의 방황이 이어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레이나. 자유롭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레이나에게도 간혹 말을 걸어보기도 했을 텐데. 황후의 관은 자유롭지 않았지. 나라면 네게 화관의 씌우고 숲의 요정처럼 뛰노니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을텐데. 라는그 속삭임. -
74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전 1:22:45그렇군요..
하긴 딸이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사랑해줬고 그렇죠.. 다만 그 딸이 결혼한 사람도 꽤 화제가 되었고... -
74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전 1:36:57그는 스바루가 내려주는 축복에 작게 미소지었다. 어쩌면 그가 난생 처음 느껴보는 따뜻한 말. 그러나 다시금 작별의 순간이 다가옴을 느끼자, 눈에 띄게 겁을 먹은 모습으로 외쳤다. 가지 말아요! 날 버리지 말아요! 스바루가 건네 준 검은 손수건을 꼭 쥐고서 애타는 마음으로 그를 잡았다. 그러나 눈 깜빡하는 사이에 그는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하루토는 또 다시 절망했다. 그렇게 그는 방황하기 시작했으며, 부모보다 더 험난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하루토는 아버지와 계속해서 다투었고, 급기야 아버지에게 '미친 노인네 말 하나 거스르지 못하는 한심한 인간'이란 폭언까지 던졌다.
그러나 부자지간이 험악하건, 아들 내외가 사이가 안좋건, 레이나는 가장 사랑하는 딸 마리나와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신문엔 연이어 그녀의 소식이 들려왔다. 정신병원을 방문한 레이나, 여행을 떠나는 레이나, 황실 행사에 불참한 레이나. 무책임한 황후라는 비난이 들려왔으나 그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레이나는 지금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라고 여겼다. 그렇기에 스바루가 다시 나타났을때마다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며 그의 물음에 답했다.
"그래. 난 자유로워."
그렇기에 행복해. 너에겐 유감이겠지만, 너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아. 그러나 은은한 미소를 지은채 말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위화감을 느낄 수 있는건 착각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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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는 가질 수 없지만 그녀와 똑닮은 아들 하루토는 가질 수 있는 스바루쟝(???
개인적으로 무너지는 이 세상을 지켜만 보고 있겠나 미래의 황제폐하가!/그게 날 미치게 해 하는 장면 꼭 보고싶습니다(??? -
74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전 1:51:23고아한 아름다움이 마치 꽃이 지듯 순간 훅 사라져버리고 그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니. 깨달으면 울었던 것조차도 흔적없었고. 아무도 모르는 손수건이 없었다면 한순간의 꿈인 것 같았겠지요..
-그저 반항에 불과한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으면서.
-그래. 나의 품에 안기고 싶어하지 않기에 그렇게 대하고 있는 것일까...
마리나도 언젠가는 사람이기에 너에게서 떠날 것이고.. 너는 그저 이 나라 주위만을 맴도는 부자유의 극치를 가지고 있지 아니하더냐..
-선동자들이 준동하는구나.
레이나에게는 들리지 않을 말을 속삭이며 슥 사라지겠던가?
//어. 그게 넘버가 어떤 넘버인가요..! 넘버를 들어야 이해가 가능할 텐데..!
그리고오.. 시간이 늦었으니.. 낼 2막이 마무리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넘버 알려주시면 검색만 하고 답레는 내일 드리거나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
748 레이나주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전 1:53:02네 저도 시간이 늦어서 더는 진행하지 못할거라 생각했습니다! 넘버는 그림자는 길어지고! 검색하면 바로 나올거에요! 저도 답레는 내일 드리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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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전 1:59:50아. 이름만 들어본 넘버군요... 레이나주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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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스바루주 ◆MP79ZbpEwQ (rY7z4qamaY) 2020. 11. 22. 오후 5:51:10갱신갱신~
아주 멋진 넘버군요... -
751 레이나-스바루 (OQpLd71n0s) 2020. 11. 22. 오후 9:56:51그녀는 스바루가 건네는 말을 스쳐지나가는 바람처럼 흘려보냈다. 누가 뭐라고 했건, 난 이제 자유야. 나는 황위 계승자를 낳음으로서 황후의 책임과 의무를 다 했고, 시어머니는 가장 아끼는 아들을 잃어 칩거하다 죽었어. 남편은 늘 그렇듯 일에 치여 나에게 간섭하지 않아. 하루토는 장차 아비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될테니 모든 것이 순조로워. 이젠 날 괴롭히는 이들도, 슬프게 하는 이들은 전부 사라졌어. 나 혼자만의 착각일지라도, 난 지금이 가장 행복해. 레이나는 스바루가 사라지건 말건 신경도 쓰지 않은채 한창 진행 중이던 십자수에 몰두했다.
그리고 그녀가 자유로 생각하는 그것을 즐기는 동안, 하루토는 가명으로 신문에 황실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는 등 아버지의 기대와 스스로의 운명을 벗어던지려고 부단히 애를 쓰고 있었다. 어머니의 행복한 모습을 볼때마다 그녀가 원망스러웠다. 물론 아버지는 더더욱 원망스러웠다. 하루토는 오래도록 그의 아내와 딸을 외면했다. 이젠 아내 역시 그에게 모든 기대를 저버렸다. 그는 절망감에 거리로 뛰쳐나왔다.
"차라리... 이 제국이 멸망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
답레가 늦어 죄송합니다! -
752 스바루주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후 10:14:01아버지의 기대를 벗어던지기 위해 가명으로 올린 글들에 그의 아버지는 분노했겠던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란 무엇인가.
-아니면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것일까.
-황혼이다. 황혼이 사람들의 발치에 어둠을 쏟고 있구나
절망감에 거리로 뛰쳐나온 하루토를 뒤에서 보고 있겠던가? 하루토가 비판하는 동지를 만나기 위해 나온 것을.
-약속했던가? 다시 만나자는 그 말들을.
그것이. 별의 이름을 입은 존재가 장갑을 낀 손으로 하루토의 어깨에 부드럽게 손을 얹었을 때 속삭였던 말일까?
-사람의 눈으론 볼 수 없는 세상이란.
흔들리는 것을 아는 듯 요염하게 웃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으면서도 스스로가 원할 때에는 잡을 수 있는 별의 이름을 입은 몰락시키는 자. 그는 신인가, 미신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초월적 법칙인가. 무겁게 늘어진 건물의 그림자 속에서 그것이. 하루토를 부르듯 팔을 벌렸다.
//어서와요 레이나주~ -
75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후 10:30:29눈물을 쏟아내기 직전이었던 하루토는 익숙한 목소리에 그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너무나 그립고, 또 동경하고, 그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었다. 당신은, 제가 절망하고 있을때만 나타나시는군요. 제가 평생을 절망한다면 저와 영원히 함께 하실건가요? 울먹이던 하루토는 물었다.
"당신은 이 제국을 멸망시킬 수 있겠죠?"
늘 바람처럼 나타났다 연기처럼 사라지시니 평범한 인간은 아니실테니까요. 당신은 신인가요? 천사인가요? 아니면 악마인가요? 하루토는 그를 보며 중얼였다. 그리고 팔을 벌린 스바루에게 안겨 그를 꼭 껴안았다.
"당신이 신이건, 천사이건, 악마이건 상관없습니다. 그저 절 구원해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요."
-
앗 인코 안썼다
네 안녕하세요! -
754 스바루-레이나(하루토)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후 10:56:15-아니란다. 그러나 절망하는 자들이 나를 보기 쉬워지는 것은 맞으니.
느릿하게 다가와서는 깨달으면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게 하겠지. 라는 속삭임이란.
-제국의 신민들은 제국이 세상이나 다름없던가.
껴안은 것의 침묵이 끝날 즈음. 신인가 악마인가 천사인가라는 물음에 그것은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인간이 볼 수 없으리라. 그러하다면
내 눈으로 보려무나. 라며 손을 뻗어 하루토의 눈을 감기고 가리려 합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동시에 벌어지는 모든 일.
어둠이 덮인 제국의 신민들. 새벽이 아닌 황혼이 불러일으키는 세상의 어둠. 종말. 앞날이 보이지 않는 재앙의 전조들. 인간은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신이나 볼 수 있는 시선을 보여주고는
-망설일 시간은 없단다.
천사와도 같이 다정하게 충고하고는. 더욱 깊은 그림자의 안으로 하루토를 이끌고 들어가려 하며.
-미래의 황제 폐하.
-무너지는 이 세상을 그저 지켜보겠는가?
그 속삭임은 악마의 것이나 다름없던가. 스바루의 긴 망토는 그림자 그 자체인 양 끝없이 늘어집니다. -
75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후 11:13:40그가 하루토의 눈을 가리는 순간, 하루토는 세상의 끝을 보았다. 끔찍한 장면이였다. 인간이 침범해선 안 되는 신의 영역을 체험한 기분이었다. 마치 죄악을 저지른 듯 불경한 느낌이 들었다. 하루토는 놀란 얼굴로 스바루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이것이, 당신이 보는 세상입니까? 혹은 미래입니까? 그의 분홍색 눈동자가 두려움에 질려있었다. 그리고 스바루가 한 말에 격양된 목소리로 외쳤다.
"그게 날 미치게 해! 하지만!"
인간이 볼 수 없는 금단의 광경. 하루토는 그것을 보고 난 뒤로 자신이 운명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음을 처절히 깨달았다. 저것이 내가 도망쳤을때의 결과인가. 내가, 황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모든 것을 버렸을때의 결과... 하루토의 얼굴은 충격과 슬픔에 잠겨있었다.
"...도망칠 수 없다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인가..."
그래, 난 이 제국의 황제가 되겠어.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이 제국에 맴도는 그림자를 거두어내겠어. 이것이 운명. 운명... 내 운명. 하루토는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내 운명을 받아들이겠어요." -
756 스바루-레이나(하루토)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후 11:24:57인간이 볼 수 없는 그 광경. 죄를 지은 자가 죄를 심판하는 자 앞에 선 듯한 그 위압감. 보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눈을 가려줍니다.
-인간이 볼 수 없는 것을 본 자.. 미쳐버릴 것 같은 하루토.
-지나치겠니? 망설일 시간은 없단다. 이미 끝에 서 있는 것을.
마치 재촉하는 듯 속삭이며 하루토의 어깨 너머에서 이 세상을 덮은 것은 네게 달려있단다. 라는 달콤한 속삭임을 들려주면서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듯하는 것에는 답해주지 않습니다.
-너의. 세계의. 어둠이 어찌 될지..
그러나 나는 거둘 뿐. 어둠을 만드는 것은 언제나 사람일지니. 가장 예언적인 곳에는 오히려 내가 없을지어다... 라는 가락을 속삭이며
-자. 다짐하듯 말하자꾸나.
-황제 하루토가 그 어둠을 걷어내고, 세상을 밝히리라...
그렇게 그것은 하루토를 부추겼다. 운명을 범하고 인간의 끝을 보거라. 지나치면 후회할 거란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갈등은 극에 다다라. 아버지는 하루토를 죄인으로 명했을까.. -
75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후 11:39:02이 나라의 그림자를 몰아내려면 이 왕가가 쌓아왔던 모든 것을 부수고 새로 시작할 필요가 있겠지. 아버지는 선조들의 역사와 빛은 물론 어둠과 죄악까지 지키려 했어. 그건 이 제국의 앞날에 독이 될 뿐이야. 하루토는 결심한 듯 눈을 부릅떴다. 나는 황제로서, 이 제국의 새 역사를 쓰겠다.
그는 제국에게서 독립하길 염원하는 민족들의 높으신 분들과 결탁해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고자 하였다. 지배가 교류를 통해 평화를 이룩하는 것이 그가 새롭게 가진 이상이자 목표였다. 그러나 이는 금세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황태자가 반동세력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은 황제의 귀까지 전해졌고, 극도로 노한 황제는 하루토를 반역자, 죄인이라 규정하고 벌을 내리도록 명했다.
황태자에서 반역자로, 반역자에서 죄인으로. 실시간으로 절망에 정신을 놓아가던 하루토는 성과 떨어진 별장에 거주하고 있던 어머니 레이나를 찾아갔다. 그는 무릎을 꿇고 어머니에게 애원했다. 어머니, 날 도와주세요. 날 살려주세요. 저는 단지 제국을 위해 일을 벌인 것 뿐이였어요. 어머니, 제가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어머니는 내가 아주 어릴 적부터 절 외면하셨지요. 저는 제가 어머니의 거울이길 바랐어요. 그렇다면 저를 봐줄테니까, 저에게 말을 걸어주셨을테니까요. 어머니, 제발, 절 사랑하신다면 부디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그러나 레이나의 반응은 냉담했다. 더 이상 황실과 엮이고 싶지 않구나. 미안하지만 널 도와줄 수는 없어. 그렇게 하루토는 버려졌다. 부모에게서, 세상에게서. 그는 별장을 박차고 나와 절망에 가득 찬 목소리로 오열했다. -
758 스바루-레이나(하루토)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후 11:45:05마이어링 왈츠 찾아보는데. 오우. 마지막에 키스도 하네요..(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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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레이나주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후 11:46:40죽음은 입맞춤으로 상대를 데려가니까요... 그래서 여러모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모자의 입술을 빼앗은 스바루쟝... 이거 꽤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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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레이나주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후 11: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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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레이나주 ◆mgiYYLvERI (OQpLd71n0s) 2020. 11. 22. 오후 11:58:40>>760
말투가 왜 이리 딱딱해보이지... 아무튼 엘벳 에유 레이나입니다! 머리의 별로 시씨가 애용한 머리장식을 표현해보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차이가 너무 나서 Fail... -
762 스바루-레이나(하루토) ◆MP79ZbpEwQ (4hqRcoHjD.) 2020. 11. 22. 오후 11:59:38-레이나. 레이나. 나의 레이나. 보지 않는 거니?
-너의 아이인데. 네가 너의 시어머니와 다른 게 무어니..
그리 속삭였었을까요. 한없는 나의 말들을 모르니? 버려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을 알게 하려는지. 눈을 가리고 모르게 하려는지. 그것은 알 수 없습니다.
-버려졌구나.
-어머니에게도.. 세상에게도.. 어쩌면 나에게도.
그리 속삭이며 네가 원하는 게 무어니? 라고 말하며 예전에 주었던 손수건을 하루토가 쥔다면 그것이 차갑고 서늘한 권총과도 같아질지도. 그러나 그것은 어느 새 여인의 모습으로 화한 존재의 손에 쥐여졌고, 마치 군무를 추듯 날개를 늘어뜨린 천사와, 뿔이 달린 악마들에게로, 또 환상의 존재들로.. 그 손에 손으로 넘어갔다가 마지막에는..
팔을 벌리고 하루토를 껴안을 것 같은 스바루에게 총은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루토를 껴안으며 속삭인다.
춤을 추자꾸나. 마지막 춤을. 버려진 자들로써.
회랑인지 계단인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의 인지따위는 이제 없다. 이젠 끝이다. 차가운 총구를 뒷통수에 대어주려 하는 것은 살아있다면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법칙이다.
-마지막이자 첫키스이지 아니하더냐.
지옥보다도 뜨겁고, 천국보다도 황홀할 나라를 기울게 하는 입맞춤이 하루토를 지배하는 것만 같았으리라.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겼겠지. 아아. 마지막 황태자가. 마지막 황태자로 죽은 것이 종언의 방아쇠로다.
아련하게 들려오는 것만 같은 왈츠는 총소리 뒤에도 마지막까지 들려올 것이며, 입술의 감촉은 딱딱히 굳어가면서도 잊을 수 없으리라.
//스바루주: 이게 최선인가!
스바루주: 이게 최선이구나!(?) -
763 스바루-레이나(하루토)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전 12:00:56와아. 레이나!!!(야광봉)
어 그러고보니까 2막이 하루토 자살하는 걸로 마무리였던가요.. 아니면 자살 다음에 데려가달라는 것에서 마무리였던가...(순간 헷갈림) -
764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전 12:04:31사실 이게 전개가 빨리 진행돼서 오늘 마무리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자살 다음에 데려달라하는데 죽음이 튕기고 요제프가 붙잡는데 시씨가 거절한 다음 루케니가 암살하는 걸로 마무리되니까요.
-
765 스바루-레이나(하루토)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전 12:11:21그러면 오늘 마무리를.. 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1시나 1시 반까지는 괜찮을 테니까요. -
76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전 12:13:34"당신마저, 당신마저 나를... 당신이 날 버릴 수는 없어! 내가 당신을 버릴 수 없는 것처럼, 당신도 나를!"
스바루가 눈 앞에 나타나자 그를 향해 달려들듯 다가갔다. 날 버리지 말아요. 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도, 이 나라에게도 버림받았어. 내 운명은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요? 이리도 허무하게? 이렇게 덧없게? 그렇다면 나는 왜 그동안 그런 고난을 겪어야 했죠? 어차피 이렇게 끝날 운명, 조금이라도 행복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주머니에서 스바루가 건넨 검은 손수건을 꺼낸 하루토는, 그것이 어느새 권총으로 바뀐 것을 알자 멍한 얼굴로 한참을 그것만 바라보다, 곧 웃음을 터뜨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래! 이게 내 운명이야! 내 운명! 하루살이같이 하찮고, 제대로 이룬 것이 없는 불쌍한 인생!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난 태어나고 자라온거야!"
그리고 이제, 그 운명을 완성시켜야해. 천사와 악마의 춤을 지켜보며 미친듯이 웃음을 터뜨린 하루토는, 스바루가 자신을 안아주자 편한 얼굴로 미소지었다. 그래도, 내 마지막에 당신이 있어 다행이야. 하루토는 오히려 희망을 느낀 듯 그와 입술을 겹치며 아무런 미련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한 제국의 황태자가, 유일한 황위 계승자가 천천히, 그리고 싸늘히 식어갔다. 그럼에도 그의 얼굴은 너무나 평온해보였다.
그리고 그 다음날, 레이나는 아들 하루토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
76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전 12:27:20-나는 모든 사람을 공평히 대했단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 세상이 끝나감으로써 내게 지워지는 것이 더욱 무거워짐으로써 사라져가는 것일지어니. 싸늘히 식어가는 황태자의 몸을 언제까지고 내려다보며 천천히 어둠으로 덮어주려는듯 녹아내려 그 자리에서는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 소식을 들어 절망스러워할 레이나에게 나타나지는 않고 그저 그녀를 지켜보기만 하지 않을까. 그녀가 자신을 부른다면 나타나겠지만.
-어떠한 기분일까. 보지 아니한 값일까.
아니라면 다른 것일까. 나는 언제나 여기에 있으나. 부르는 것은 너의 몫이지 아니하느냐. 들리지 않는 노래를 말한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황가가. 국가가. 즉 그의 세상이 낡아빠진 배가 되어 천천히 가라앉는 악몽을 꾸겠지. 초월적인 존재가 그 가라앉는 배에 타고 있는 그의 앞에 서 있었다.
-악몽이구나. 악몽이구나. 그러나 방아쇠는 이미 당겨졌으니.
-아아. 가라앉는구나. 어둠 속으로. 심연 속으로. 낡은 배는 무거운 심연에 붙잡혀 가라앉는구나.
그 속삭임이란. 악독하기 그지없으면서도 참으로 달콤하던가. -
768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전 12:27:51전개가 빨라진 이유....
루케니 분량이 실종되어서(고개끄덕) -
76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전 12:39:39레이나는 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의 생일파티에도, 약혼식에도 참여하지 않은 그녀였지만, 아들의 관을 보니 몇 십년 전 겪었던 일이 다시금 떠올랐다. 참척의 고통은 몇 십년의 세월이 지나도 무뎌지지도, 잊혀지지도 않는다. 아이를 줄줄이 빼앗긴 고통에 차라리 외면하기를 택했던 그녀는 아들의 죽음으로 그동안 억눌러왔던(외면에 가까웠다) 죄책감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땅에 묻히기 전, 방문객들의 마지막 인사를 받기 위해 관에 누워있던 하루토의 뺨에 입을 맞췄다. 이제서야 너에게 입을 맞추는구나.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내 아들, 나의 하루토... 이제서야 널 사랑하게 되다니, 내 자유가 뭐라고 너를 외면하다니,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오열하는 황후의 모습을 보고 동정하지 않는 이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아들에게 그리도 무심하더니 죽어서야 후회한다며 한심하게 여기는 이도 있었을 것이다.
장례식이 끝난 후, 레이나는 하루종일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다 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 멍한 얼굴로 산책을 하다 잠에 드는 일을 반복했다. 레이나는 하루토의 초상화를 보며 생각했다. 이 아이는 내가 낳은 아이 중 나와 가장 많이 닮았구나. 나의 검은 머리, 나의 분홍색 눈, 나의 이목구비 등. 어느 것 하나 나를 닮지 않은 곳이 없었어. 심지어 그 성격마저도. 울컥한 나머지 그 자리에 앉아 눈물을 흘린 레이나는, 흐느끼는 목소리로 중얼였다.
"날 데려가줘... 날 하루토 곁에 데려가줘. 그 아이에게 사과하고 싶어. 그 아이를 보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
-
맞습니다... 루케니 분량까지 나왔다면... 루케니는 누가 맡았으면 좋았을까... -
770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전 12:50:45그러게요.. 누가 맡지... 뭔가 우이가 어울릴 것 같은 느낌? 가족을 이런 제국에서 잃어버리고...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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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전 12:51:48저는 태양씨를 생각했는데 우이가 나오다니...! 엄청 의외인 대답...(태양씨: 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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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전 12:55:32-그 아이가 내게 별이라는 이름을 주었지. 먼 나라의 말로 별이란 뜻의 스바루를.
-그런데도 너는 그 아이에게서 듣지 못하고 나로 인해 듣는구나.
슬프게도. 라고 그것은 모습은 드러내지 않고 속삭였으나. 레이나의 데려가달라는 말에 기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침묵을 준 뒤.
-아니야. 그럴 수는 없어. 이건 아니지.
그는 나타나지 아니하며, 목소리만으로 매몰찬 거절을 알렸습니다. 실망의 목소리와 필요없다는 듯한 그러한 목소리. 섞여버린 그 목소리들이란.
-보지 아니한 값일지어니...
라고 속삭이고는 앞에 나타나지 않았겠지. 그리고 어떤 자에게. 흉기를 주었을까. 계시라 믿은 걸까. 아니면 스스로가 만들었다고 착각할까. 심연에 가라앉는다. 배가 가라앉을 때 누가 튀쳐나가겠는가.
그러나 배를 운항하는 자들은 그 배와 운명을 같이 할지니. -
77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전 12:57:30태양씨: 아니. 스바루를 얻으려면 레이나를 죽이면 안되지..?
태양씨: 내가 스바루에게 레이나를 주도록 할 것 같냐!(쓰레기)
스바루주: 아니면.. 토우야군같은 애도 괜찮겠네요. 받들던 자의 후손으로 영감이 있다거나 해서(?) -
77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전 1:06:38"넌 나를 원했잖아. 그동안 함께 가자며 유혹했잖아. 그런데 왜 지금은... 지금은 어째서 외면하는거야?"
그 애가 날 닮아서, 이젠 수집가치가 떨어지기라도 한거니? 아니면 그동안 널 무시한 댓가를 치루게 하려는 거야? 복수가 아니라면 신 대신 날 징벌하러 온거야? 자식을 버린 죄를 지었으니 평생을 죽지도 못하고 고통 속에 살아가라는 벌이라도 내리러 온거냔 말이야! 레이나의 목소리는 뒤로 갈 수록 분노에 가득 차 격양되었다. 그리고 끝내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손을 뻗었다.
제발, 제발 날 데려가... 이제 이 세상에 미련은 없어. 이 삶은 이제 지긋지긋해. 제발, 스바루, 제발... 애처로운 눈빛으로 애원했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로 거절만이 돌아왔을 것이다. 그녀는 절망하며 아들의 초상화에 손을 뻗어 그것을 쓰다듬었다. 하루토, 혹시 네가 벌을 내린거니? 널 버린 어미를 원망하여 이렇게 복수하는거야? 목소리엔 원망도, 책망도 없었다. 그저 그리움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날부로 레이나는 아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항상 검은 옷만을 입었다. 남편이 홀로 남은 그녀를 찾아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보자며 부탁했지만 그녀는 거절했다. 더 이상 그와 그녀 사이를 이어줄 무언가는 남지 않았다. 그것이 사랑이건, 자식이건. 남은 딸들이 있었으나 모두 장성하여 출가하였으니 레이나는 남편과 황실에게 더 이상의 미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비밀리에 몇명의 시녀만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 역시나 그 검은 상복과 함께. 자신의 운명을 미처 모른채로.
-
이제 스바루주가 답레 달면 거기다 제가 답레 다는 식으로 끝내면 되겠네요! -
77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전 1:08:56>>773
레이나: 역시 쓰레기...!!! 스바루를 취하기 위해 날 살리다니 이것도 수많은 루트 중에 기적같은 상황이지만 이래나 저래나 쓰레기야!
토우야가 루케니라... 왠지 아나키스트로서 진지한 가치관을 가졌을 것 같지만 나사빠진 행동도 종종 할 것 같은 느낌이... -
77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전 1:20:16-슬픔. 비탄의 강이 너무나도 깊었구나.
-그러나 나는 그 비탄에 잠긴 네게서 눈물의 향만을 느낄 수 있단다.
상냥하고 다정하지만. 매몰찼다. 그 뒤로는 나타나지 않았지.
운명을 아는 걸까.
-자 찌르렴. 몇 번은 필요없단다. 단 한번으로.
받들던 자의 후손이 그녀를 보았다. 아니. 그것은 운명의 장난이라기엔 너무 질이 나빴지. 원래 목표로 했던 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황후가 온다는 소식에...죽음의 향을 맡아 길거리에서 그녀와 일부러 부딪친 토우야를 보면 그 얼굴이 묘하게 닮은 듯한 스쳐감을 느낄 수 있었을까.
그리고 마치 상징하는 듯 배 위에서 출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면서 레이나의 눈에는 스바루가 보이기 시작했을까. 그녀의 그림자에서 솟아오른 것처럼 검은 그림자를 걸치고서는.
-내게로 오려무나.
-세상을 버린 채로.. 자유롭게.
고개를 숙여 그녀의 얼굴과 가까이 다가가고.. 결국 입맞춤을 허락한다면 그 입맞춤과 함께 이 세상이 아닌 죽음이자 별의 품으로 떠나가지 아니하겠는가.
황후를 죽였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더라도. 죽음이 시켰다. 라고 중얼거리며 결국 목을 맬 것이던가.
//토우야: 아니 왜 저를..
스바루주: 여기에서 우이라던가 다른 이들을 등장시킬 순 없잖아. -
77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전 1:21:03나사빠진 행동도 종종 하는 아나키스트..하긴. 이 에유 설정상으로는 신관 계열의 집안이었으니 그런 쪽으로 나사빠진 행동을 했을 것 같네요.
-
77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전 1:40:57더 이상 제국엔 있을 수 없었다. 제국 땅을 밟고 있단 사실만으로 아들을 저버린 죄책감은 더욱 더 불어나 그녀를 심란하게 했다. 잠시 바람을 쐬러 가는거라 생각하고 유람선에 몸을 실었다. 분명 비밀리에 여행길에 올랐으나 어찌 알았는지 어느 기자가 황후의 여행길을 기사로 작성했다. 다행히 나이가 든 뒤로는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덕에 그녀의 얼굴은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아 레이나를 귀찮게 하는 이는 없었다.
그러나 딱 한명, 무례하게도 황후와 몸을 부딪힌 남자가 있었다. 레이나는 그가 스바루와 닮았다는 점에서 석연찮음을 느꼈지만, 그 곳은 사람들의 말 소리로 가득한 장소였기에 소란스럽기도 하고, 그럴수도 있다하여 조용히 넘어갔다. 그러나 그녀는 어느 순간부터 점점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시녀들이 휴식을 취하길 권해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으려 하던 순간, 언제 입었는지 알 수 없는 상처에서 피가 철철 흘러나와 바닥을 적셨다.
황후의 죽음은 너무나 어이없었다. 검은 옷을 입었기에 피를 흘리는 것 조차 몰랐다. 평소에도 어지러움을 자주 느꼈기에 이번의 어지러움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가장 어이없던 것은 그녀 자신조차 스스로가 공격받았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무슨 일이지? 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리고 죽음의 고비가 얼마 남지 않은 그 순간, 스바루가 보였다. 처음 봤을때랑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검은 그림자를 걸치고선.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레이나는 공포가 아닌 처연함이 담긴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이미 체념한 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려는 듯 했다.
그녀는 시녀들의 부축을 받으면서까지 그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려고 했다. 날... 데리러 왔구나... 그녀는 무언가를 안으려는 듯 팔을 크게 벌렸다. 그리고 입맞춤을 허락하겠다는 듯, 눈을 감고 입술이 겹쳐지기만을 기다렸다. 그녀는 이제 스스로가 바라왔던 자유를 찾았다. 죽음 역시 그가 바랐던 것을 가지게 되었다. 레이나는 기쁨을 느끼며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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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진심으로 어리둥절): 당신이 왜...?
그럼 이걸로 끝! 2주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스바루주! -
779 스바루주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전 1:49:53레이나주도 2주동안 수고하셨어요!
저는 자야겠네요.. 레이나주도 좋은 밤 보내세요~ -
780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전 1:50:34네! 늦은 시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재밌었어요!!!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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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스바루주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후 6:11:52갱싱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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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후 10:40:37갱신!
비록 이 에유 한정이였지만... 하루토 이 녀석 굴리느라(?) 꽤 재밌었습니다. 사실 레이나가 고생한건 별로 없고 이 녀석만 갈린 기분... -
783 스바루주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후 10:43:19안녕하세요 레이나주~
하루토군.. 수고 많았어.. 멘탈이 갈갈 갈렸겠구나..(흐릿)
루케니 분량실종과 함께 토우야군 분량도 갈려나갔군(?)
토우야군: 아니... 그건 뭐 생각을 못한 스바루주의 탓이 아닌가.. -
784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후 10:53:41안녕하세요 스바루주!
하루토... 진짜 불행하기 위해 태어난 녀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지리도 불행한 녀석이였죠. 그리고 이 인생을 실제로 살아왔던(뮤지컬적 각색도 있었지만) 루돌프 황태자는 대체...
집착광공 스바루쟝도 너무 좋았습니다. 서늘하고 고고한 느낌 최고최고ㅠㅠㅠㅠ -
785 스바루주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후 11:01:59허허... 지지리도 불행했지요... 진짜 저런 인생.. 어떻게 살지..
집착광공 스바루 돌리는 것은 확실히 태양씨에게서 음습함을 뺀 느낌이네요. 따지자면 미코토씨계나 아버님계열이야요.
태양씨는.. 음습해서 무리. 태양씨 계열이었으면 하루토고 뭐고 진짜 이혼당하게 하고 나락으러 떨궜을 거라 자부합니다(?) -
786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후 11:06:53음습하기까지 했다면... 레이나 탈주했을지도(농담
그나마 태양씨 계열이 아닌 미코토씨/아버님 계열인게 다행이네요. 그런데 이 사람들 다 츠이쥬우시 가문 사람들이잖아...? 이 집안 특징이 얀데레인가?!(아님 -
787 스바루주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후 11:09:10그걸 선을 안 넘는 선에서 좋게 포장하면 원하는 걸 가지기 위한 뚝심이 있다거나. 지고지순한 순애보라고도 할 수도 있지요(?)
소유욕이라던가.. 적절하면 의외로 그런 면에서도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거나.. -
788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후 11:11:22지고지순한 순애보라... 사랑하는 여자의 자식에게서 그녀를 투영하고 집착하며 키잡을 노린 것도 순애보라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겠죠...(먼산
적절하면...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려나(?? -
789 스바루주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후 11:15:32순애보라 하면 할 수는 있지만... 키잡시도라서.. 그것도 성인 된 이후도 아니라서...(먼산)
적절이 중요합니다.(고개끄덕)
적절한 소유욕과 최대한의 절제야말로 아버님이 미코토랑 잘 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 -
790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후 11:17:26심지어 미성년자를... 이거 정말 안될 놈이네요. 레이나와 스바루가 1인궁을 써야만...
왠지는 몰라도 서로 임자 만났다란 생각이 지워지질 않네요... -
791 스바루주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후 11:32:48그럴 수도요...
얀데레란 참으로 오묘하군요.. 쌍방 얀데레란.. 참으로 오묘해..
근데 이 쌍방이라는 점이 매력입니다(?)
역얀데레 쪽도 매력적이긴 했지만.. 음.. 그쪽은 다른 걸로(?) -
792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후 11:35:45쌍방이라는 점이 매력입니다222 얀데레라도 쌍방이면 뭔가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뭐랄까 그들만의 세상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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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스바루주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후 11:40:17쌍방이면 이해가 가능하다거나.. 정도가 비슷하면 딱 좋아요.
그들만의 세상... 딱 맞네요. 미코토씨와 아버님은 살아서도 나중에 죽은 뒤에도 잘 지내겠지...(?)
요즘 또 유행을 타는 게 으으윽.. 또 2단계야...(흐려진다) -
794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후 11:42:10죽은 뒤에도 잘 지내겠지라는 말에 극히 공감합니다. 미코토씨 아버님 사랑 영원히... 태양씨는 뭐 뒤에서 손이나 들고 있으세요
요즘 유행 중에 따르고 싶은건 거의 없지만 코로나만큼은 정말 따르고 싶지 않네요. 2단계라니... 2단계라니... -
795 스바루주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후 11:53:32태양씨는 뒤에서 손이나 들고 있겠지... 아니면 태양씨는 미코토씨의 머리카락 한가닥도 못 볼 듯.
아니 애초에 머리카락 보고 이 감촉과 질감과 냄새는 미코토다라고 알 것 같은 저 압도적 변...
요즘 유행이고 뭐고... 코로나는 따르기 싫어어어 -
796 레이나주 ◆mgiYYLvERI (Tshz4AtfDI) 2020. 11. 23. 오후 11:55:47아 맞아 그렇죠 태양씨는 지옥 갈테니까... 미코토씨 머리카락 한 올도 못보겠네요. 아 역시 싫어 정말 싫어... 본편에서도 여기서도 변함없이 늘 싫어(질색팔색
2021년이 되는 순간 코로나가 싹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
797 스바루주 ◆MP79ZbpEwQ (tjfIxcdQ4.) 2020. 11. 23. 오후 11:58:23하지만.. 그건 솔직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꿈이죠.. 근데 일어나면 좋겠다..
그 전염병 주식회사에서 치료 모드가 나와서 해봤는데. 전 항상 질병에게 패배합니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말 안 들어먹는 것에 환멸한다... -
798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2:03:06치료 모드까지 나왔습니까. 역시 이 시국에 안나올리가 없지요. 그 게임 새 시리즈가 나오거나 업데이트를 한다면 선진국이라고 손 잘씻고 의료 발달되있고 복지 잘되있다 주민들 통제 잘된다 이런 설정 갈아치우고 와야합니다. 잘되긴 뭐가 잘돼 잘됐으면 연말까지 이러고 있지않겠지(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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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2:12:52치료모드가 나왔는데...
저는 치료모드가 아주.. 열받는다는 걸 튜토리얼에서부터 깨달았지만, 믿지 않고 했지...
(처절히 깨진 자의 ㅂㄷㅂㄷ)
저는 이지 모드가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게임보다 더하냐... 물론 증상은 게임속 원인 병인과는 좀 다르긴 하지만.. -
800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2:17:01때때론 현실이 상상보다 더 할때가 있죠. 애초에 현실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게 게임이나 만화같은 대중매체이기도 하고... 제작진들도 여러 역병사태를 보며 참고한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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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2:20:12가끔 현실이 소설보다 더할 때가 있다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물론 피씨...에서 가능한 전염병 주식회사랑 비슷한 게임은 더 현실성이 높다고는 하더라고요. 거기에서는 자연사도 있다던가..(꺼무위키산 지식)
뭔가 아포칼립스물 에유같은 거라면 스바루군은 솔직히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은 그 미묘함..(연약한 편에 속함) -
802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2:26:52레이나도 아포칼립스에선 살아남긴 어려울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 나가는 면이라던가, 격정적인 면이라던가... 지금이야 물러서지 않는(?) 용기가(?) 있으니 괜찮겠지만 초반 시점 레이나라면 무리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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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2:37:53초반 스바루는 나름 건강한데.. 후반으로 갈수록 건강이 흐물흐물해지는 바람에...(?)
페르소나가 있다면 달라지지만... 페르소나가 없을 시에는 무리...
사실 페르소나가 있어도 핸드폰 충전이..!(?) -
804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2:42:06아, 그렇네요. 페르소나가 있어도 충전이... 그러고보니 스바루쟝 초반과 후반 인상이 많이 달랐죠. 처음엔 과거가 있는 활달한 아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건 다 태양씨 탓이야...! 사실 태양씨 탓이라는게 틀린 말이 아니라서 더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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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2:45:24이건 다 태양씨 탓이야!
....생각해보니까 아포칼립스에도 자기 살 것 다 챙겨놓고 비상벙커같은데에서 스바루랑 안락한 감금생활 할 것 같아서 무서워지네요(흐려진다) -
806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2:47:13아... 역시... 태양씨... 운석을 정통으로 맞아 죽지 않는 이상 아포칼립스 에유에선 잘먹고 잘 살게 분명해... 심지어 이땐 인형으로 만들어도 누구 하나 뭐라하지 않을테니...
아포칼립스 에유를 한다면 어쩌다 태양씨네 비상벙커에 들어오게 된 레이나가 스바루와 태양씨로부터 탈출하는 스토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807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2:52:37태양씨로부터 도망가다가 가장 안쪽까지 들어가서 인형을 만나는 스토리인가...
지상낙원이 있다는 소문이라던가가 생존자들에게서 돈다거나..(?) 그런 소문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갔는데. 반기는 것은..(흐릿) -
808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2:54:19뭔가 그 에유에선 태양씨와 레이나 처음부터 느낌이 안좋았을 것 같지 않나요 얼굴 딱 봤는데 마음에 안들고...(는 레이나만 그럴지도)
태양씨로부터 도망친다면 역시 식료품을 훔쳐서인가... 아니면 공포게임마냥 이유없이? 지상낙원이래서 갔는데 막상 가보니 낙원의 탈을 쓴 나락이라 더욱 더 절망적이겠네요. -
809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2:57:38이유없이이지 않을까요! 식료품을 훔친다라던가.. 아니면... 어딘가 설정을 건드렸다거나(?)
아니면 태양씨는 몰라도 그 반려자(?)(스바루)인 이를 어쩌다라도 본 이들은 살려둘 수 없다라는 이유라던가.(???) -
810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2:59:50이유없이라니 좀비 영화에서도 좀비가 이유없이 나오진 않는다고요!!! 스바루를 봤다면 봤겠다...?! 이런 대사도 나오나요?!
좀비하니 좀비 아포칼립스 에유도 보고싶네요. 유일한 면역자 스바루... 그냥 떠돌이 레이나... 레이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면역자인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
811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04:37나름 태양씨의 역린을 건드린 거니까요.. 봤겠다는 예사에 예고도 없이 총빵을 먹이려 할지도..(고개끄덕)
질 나쁘게 도망을 못 가게 하고 기어서라도 도망가려 할 때에야 끊으려 할 걸요.. 으으으..
유일한 면역자 스바루.. 떠돌이 겸 소극적(공격해오는 좀비는 죽이지만 적극적 구제는 하지 않는다)좀비헌터 레이나..
아니면 둘 다 면역자인데.. 이런저런...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욤. -
812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07:18예고도 없이 총이라니... 레이나가 짱구 극장판처럼 춤으로 잘 피하길 바라겠습니다(레이나: 뭐???
으으 역시 기분 나빠... 태양씨는 구제의 길이 없는겁니까...
오오 그것도 좋네요! 자기가 면역인거 알고 막 나가는 레이나라던가... 소극적 좀비헌터라니 그것도 멋있다...! -
813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13:03레이나... 잘 피해야 한다! 난 레이나를 믿는다!(???)
아니면 의외로 태양씨가 스바루 잡으려다(?) 세상을 아포칼립스화시켜버렸다거나...도 나쁘지 않을지도..
좀비 아포칼립스의 면역자라면.. 토우야군도 코쨩도 다 갔다는 건가..(흐릿)
그래도 태양씨도 갔을 테니 다행이야!(?) -
814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16:35레이나(필사적으로 총을 피하며): 믿지마!!!!!!! 으아아아가!!!!!!!!!!!! 믿지마!!!!!!!!!!!!!!
이럴수가... 사람 하나 갖기 위해 세상을 멸망시키다니... 이 무슨... 스케일이 너무 크잖아... 아포칼립스가 진정되면 바로 잡아 족쳐야할...
아핫 좀비 아포에유에선 가버리고 없는 이군요? 다행이다... 그치만 토우야랑 코쨩이 갔다는건 슬프네요... -
815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20:54그 뭐냐 닫는자들 게임의 그 높으신 분들 같은 건데.. 그나마 걔네들은 연구하다가 그런 건데 태양씨는 단 하나만을 위해서라니. 더 질이 나빠..!
아니면 하나정도는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분명 태양씨가 살아남았다면 스바루를 이용해서 본인도 면역적인 거 된 다음 본인을 구원자로 포장할 것이기에 무리(단호) 토우야군이나 코쨩 중 하나라면 모를까...
토우야: 좀비 증후군이라서 살아만 있다면 치료는 가능하다면 좋을 텐데 말이다.
스바루주: 그 막 대탈출 좀비처럼..(고개끄덕) -
816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24:46차라리 아포칼립스가 일어나고 스바루가 면역체계가 있는걸 알아챈뒤 감금한거면 몰라 스바루를 차지하기 위해 그런 짓을 벌이다니! 진짜 사형식을 전세계 생중계 해버려야만...
음... 한마디로 사이비 교주화군요. 이래나저래나 태양씨의 진로는 사기꾼 아니면 범죄자로 결론이 난건가(아님
갑자기 생각난건데 센티넬 버스 에유도 재밌을 것 같아요. 역대급 센티넬 스바루와 그런 스바루와 유일하게 매칭된 가이드 레이나라던가... 반대로 자기 힘 주체 못하는 센티넬 레이나와 마찬가지로 유일하게 매칭된 가이드 스바루라던가... -
817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31:30오.. 센티넬-가이드 에유도 좋네요! 센티넬인 스바루와 유일히 매칭된 가이드 레이나..
센티넬 레이나와 유일히 매칭된 가이드 스바루..
뭔가 어떤 사람이 센티넬이라 해도 본인 능력에 가이드가 다칠까봐 조심해지게 될 것 같네요..는 아닌가..? 적어도 스바루는 그럴 겁니다. 가이딩을 제대로 못 받아서 스바루의 정신상태가 아주.. 그럴 것 같은 느낌(?)
아포칼립스랑 좀비 아포칼립스랑...
아포칼립스의 두 가지..갈래.. 같은 느낌?
원인이 태양씨냐 태양씨가 아닌가..라던가..
전자라면 지상락원을 만든 태양씨와 인형 스바루.
전자+좀비일 경우에는 좀 더 음.. 사람이 들어오기 극도로 어려운 곳..?
후자라면 사이비교주화 태양씨.. 혹은 유일한 면역자 스바루?
상황설정할 게 많네요. 재미있어라! -
818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34:46레이나도 그럴거에요! 레이나가 센티넬이면 불이나 전기같은 공격에 특화된 능력일것 같은데, 그렇다면 스바루도 (자기가 다치게 할까봐)잔뜩 경계할 것 같아서...
그 가이딩... 받지 못하게 막은 사람이 있다면 누군지 딱 보여서 딱히 놀랍지도 않네요...
전자는 운석충돌이나 핵전쟁인데 후자는 말그대로 좀비 바이러스가 터져서 지구멸망! 전자의 레이나는 희망을 찾아 지상락원에 갔다 절망만 맛보거나 하지 않으려나... 후자라면 대충 먹을거 준대서 갔는데(믿음 1도 없음) 스바루를 봤다던가... 설정할게 많아서 재밌다!222 -
819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41:43스바루는.. 음.. 약간 정신적인 능력이거나.. 그런 능력에 어둠 계열을 쓴다거나도 가능할지도요!
아니면 그런 방해 없이도 가이딩 받는 게 영 그래서 안되었는데 레이나가 나오면서 방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거나...도 좋지요.(고개끄덕) 후자라면 가이드라니. 가이드라니! 라는 걸로 과보호려나요.. 예전에 본 가이드버스 소설에서는 가이드 인권이 시궁창이던데(물론 동인 세계관이므로, 설정의 변형이 자유로울 것입니다)
전자에서 지상랃원으로 가면 잘 살 수 있다로 갔으나.. 거기는 독재자가 자신의 집착대상을 가둔 거대한 새장이었다.. 같은?
사이비교주 비슷한 게 된 태양씨의 그런 곳에 가면 먹을 거는 주지만, 스바루를 본 자는...(흐릿)으로 잡혀간다거나?
먹을 걸 주는데 신선한 과일을 주는 걸 보고 세상에..라던가요?(전근대까지만 해도 과일은 생각보다 귀함+아포칼립스면 귀해짐=과일을 나눠줄 정도라니..! 일지도?) -
820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47:25정신 계열 능력 대박! 잘 어울려요! 병약 미소년이라는 점 때문인지 직접 나서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게 굉장히 절묘하게 보여요! 물론 어둠 계열같이 원소(?)를 다루는 것도 좋고요!
가이드를 받지 않으면 폭주하는데 어쩔거냐며 붙어있는다면 더 극대노하려나... 그러면 니가 매칭 가이드 되던가~ 왜 나한테 그래? 그러고보니 센티넬은 국가 재산으로 취급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이럴 경우엔 태양씨는 센티넬 관련 부서의 높으신 분이려나...
레이나... 전자라면 스바루 보자마자 아예 그곳을 뜨려고 하는데 자꾸 마음에 걸려서 떠나지 못하고 맴돌기만 할 것 같네요. 후자라면 과일 보자마자 와 미쳤다 진짜 미쳤다... 여기 진짜 대박이다... 하고 쳡쳡 먹을지도요. 그러다 스바루를 보고 전자처럼 마음 약해져서...(생략) -
821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1:53:57극대노지만 가이딩을 적당히 받으면 그것으로도 묶어둘 수 있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겠죠... 언제 엮어서 몰락시켜야 할텐데.
역대급인 만큼 어둠만 다룰 줄 알지만 그것만으로도 역대급인제 사실 정신 계열이 본업이라던가..? 그럴 경우 높으신 분인 태양씨에게 능력이 좀 착취당했을지도..(주로 본인의 치부 덮는 용도)
센티넬 부서의 높은 분...일지도 모르죠. 아니면 그냥 높으신 분이라던가..?
요즘은 센티넬이라는 말보다는 그냥 능력자나.. 창작한 말을 자주 쓰는 것 같더라고요. 그게 미드 원작이라서 저작권 신경써서인가(추측)
전자라면 몰래 찾아와서 혼자만의 이야기를 한다거나..도 좋고..
후자라면 과일 보고 대박하고.. 만났는데. 그것 때문에 비참하게 한 번은 좀비에게 뜯겼지만 스바루가 몰래 피를 먹여준다거나 해서 구사일생하고...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
822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1:59:15정말 태양씨... 어느 에유건 몰락해야만... 세상에 이쯤되면 스바루 혼자서 나라 하나 정복도 가능한거 아닙니까? 능력이 어떻건 역대급이라니... 착취당하면 스바루만 정신적인 데미지 받을테니 정말 못됐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진짜 못됐다...
아 정말요? 그거 진짜 오늘 처음 알았어요. 요즘엔 센티넬이라고만 안하는구나... 심지어 그거 미드 원작입니까. 하긴 오메가버스도 미드 기반 에유니까...
흑흑 어느것이라도 다 맛있다... 스바루가 구해주건 레이나가 구해주건 이 아이들 무사히 탈출해서 행쇼했으면 좋겠네요. 태양씨는 뭐... 알아서 행복해지세요.
그보다 지금 시간이... 내일도 평일이기도 하니 이쯤되서 슬슬 들어볼까요? -
823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전 2:02:15아. 그렇네요. 어쩐지 졸리더라... 푹 쉬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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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레이나주 ◆mgiYYLvERI (OQxUsheXFY) 2020. 11. 24. 오전 2:07:56네! 스바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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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스바루주 ◆MP79ZbpEwQ (Zqfx6O1vTI) 2020. 11. 24. 오후 8:19:43갱신해두고 저는 오늘은 일찍 들어갑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퍼킹 두통.. 감기같은 거 걸릴 때 불편한 건 코막힘인데. 정신 갉는게 의외로 두통이더라고요. -
826 스바루주 ◆MP79ZbpEwQ (PyWuTVWF52) 2020. 11. 25. 오후 4:56:23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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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스바루주 ◆MP79ZbpEwQ (PyWuTVWF52) 2020. 11. 25. 오후 10:28:4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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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스바루주 ◆MP79ZbpEwQ (W/phEsrZkE) 2020. 11. 26. 오후 1:36:46갱신~
갑자기 생각난 건데. 시험 관련해서 같이 공부하는 일상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네오. 약한 과목이 살짝 달라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거나?
스바루는 이과계열은 다 우수한데. 문과 계열.. 중 고문학(비문학은 또 잘 함)이나 사회(법과 정치나, 경제 빼고..)가 비교적 덜한 면이 있을 것 같네요.
현실성 많이 넣은 해석으로는 몇 년동안은 엘리시온이 해낸 것들을 이리저리 시험이나 뭐 그런 것에 단골출제가 될 것 같은 느낌이... -
829 레이나주 ◆mgiYYLvERI (XgI8w/39VM) 2020. 11. 26. 오후 9:50:49갱신! 잘 지내셨나요?
레이나는 뒷사람이 이과에 약한 탓에... 이과 계열 직업을 지망하는 주제에 문학이나 사회, 역사같은 암기과목에 강합니다. 이 무슨 아이러니... 수학을 어려워하는건 아닌데 과학은 좀 약할것 같네요. -
830 스바루주 ◆MP79ZbpEwQ (xJKVxb/ynE) 2020. 11. 26. 오후 10:13:01집갱~ 잘 지냈...죠? 아마 그럴 검다~
그래서 스바루의 암기과목 성적은 진짜로 통째로 외워서 치르는 것이었을 거라 생각함다.
이과계열은 꽤 여유롭게 푸는데. 암기과목은 항상 시간이 부족한 것 같은 그 느낌... 물론 뒷사람이 이과에 강한 건 아니지만요.(?) -
831 레이나주 ◆mgiYYLvERI (nLOJV82rew) 2020. 11. 27. 오후 4:19:04갱신! 갑자기 사라져서 죄송함다...
통째로 외우다니... 스바루쟝 대단해... -
832 스바루주 ◆MP79ZbpEwQ (k/dmq2GR1U) 2020. 11. 27. 오후 6:45:58집갱~ 사라지는 거야 일 있으면 사라질 수도 있는 거죠(본인도 많이 사라져 봄)
사실 역사나 사회의 경우에는 흐름을 읽는 게 더 편하긴 한데. 그게 잘 안되니까 외운 거겠지만요!
그래도 요즘은 천천히 공부를 잡아가는 터라.. 정말로 통짜 외우기는 아닐 겁니당. -
833 스바루주 ◆MP79ZbpEwQ (EHrJF4NcDk) 2020. 11. 28. 오후 3:45:14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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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스바루주 ◆MP79ZbpEwQ (6KwwfliUMM) 2020. 11. 28. 오후 9:13:36집갱~
감옥에 면회하면 미코토씨를 그린 그림 보면서 얀데레를 아직도 불태우고 있겠지.. 하지만 넌 이제 미코토씨 그림 외에는 못 봐 히히... -
835 레이나주 ◆mgiYYLvERI (Wt4PVZmiGU) 2020. 11. 29. 오전 1:21:18갱신!
그 미코토씨 그림... 뺏고 싶군요... -
836 스바루주 ◆MP79ZbpEwQ (IcPh7.gH4Y) 2020. 11. 29. 오전 1:22:38안녕하세요 레이나주~
뭐.. 뺏으면 뺏는대로 상상을 하겠지만요...사실 상상하는 게 더 무서운 게 상상은 미화될 가능성이 높아서...
망상으로 발전할 여지도 있..(?) -
837 스바루주 ◆MP79ZbpEwQ (sEbMbEu3ho) 2020. 11. 29. 오후 5:44:19갱신... 뭔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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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스바루주 ◆MP79ZbpEwQ (IcPh7.gH4Y) 2020. 11. 29. 오후 9:10:25집갱! 오늘 엄청 춥네요.. 어떤 지역은 첫눈이 내리기도 했다던데..
하긴. 그냥 작년이 너무 덜 추웠던 게 문제야. -
839 레이나주 ◆mgiYYLvERI (/dHa9nIt3g) 2020. 11. 30. 오후 1:21:15갱신!
으으 싫다... 태양씨 역시 싫어... 하긴 이번 겨울은 좀 춥네요... -
840 스바루주 ◆MP79ZbpEwQ (2ZIUDWimtM) 2020. 11. 30. 오후 3:07:57수능한파가 작년엔 11월에만 잠깐이다가 겨울 내내 따땃했는데. 올해는.. 춥네요.. 추워..
파트라슈..(?)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
841 스바루주 ◆MP79ZbpEwQ (2ZIUDWimtM) 2020. 11. 30. 오후 10:31:51갱신갱신~
으. 춥다... -
842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전 2:53:59갱신!
수능이 미뤄지니 한파도 미뤄진건가... -
843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4:46:56갱신합니다~ 시간은 많이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수능이 미뤄지니 한파도 미뤄지고.. 12월과 수능의 더블더블로 더 추워지고.. 마음도 추워지고..(???) -
844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9:18:58갱신!
페르소나 원작을 보니 3편은 권총으로 머리를 쏘는 것으로, 4편은 카드를 부수는 것으로, 5편은 얼굴의 가면을 뜯어내는 것으로 페르소나를 소환한다는데, 여기도 그런 설정이 있었다면 과연 뭐였으려나... -
845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9:35:10아안녕하세요 레이나주~
그러게요.. 핸드폰을 부수나(???) -
846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9:37:06핸드폰을 부수다니... 레이나의 금전적 손해가 엄청 클 것 같은데...
아니면 정체불명의 약물이 든 주사기를 몸에 꽂는다던가? 마치 지킬 앤 하이드처럼요. -
847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9:38:39부서진 거야 호시카와의 재력으로 짜잔 복구. 혹은 부서진 건 심상의 휴대폰이라서 현실은 멀쩡합니다.. 이지 않으려나요..(아님)
오우.. 약물이 든 주사기.. 그것도 매력적이네요. -
848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9:42:29호시카와의 재력 만세...! 앗, 심상의 휴대폰이라면 안심하고 부술 수 있겠네요~ 레이나도 처음엔 머뭇거리다 나중에 가면 팍팍 밟아버릴 것 같은 느낌...
약물의 색은 각자의 홍채색이라던가... 레이나는 홍채와 같은 색을 한 약물을 보며 이거 허가 받은거 맞지?! 는 수백번 물어볼 것 같네요... 물론 뒤로 갈수록 목이건 팔이건 망설임없이 꽂아넣을 것 같지만... -
849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9:47:08심상의 휴대폰...! 반전세계니까 거꾸로 폰으로..(그렇자 않다면 헷갈릴지도 몰라..?) 시커먼 약물 보고는 스바루는 물감처럼 보인다는 코멘트를 남길 것 같네요(?)
스바루는 찔러넣어야 하냐면서 초반엔 으.. 거릴 듯...은 찔러넣자마자 1차각성이었잖아? 안될거야... -
850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9:50:25레이나는... 어린애들 먹는 물약같단 감상을 남길지도. 스바루의 것을 봤다면 먹물? 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앗... 그러고보니 스바루에겐 주사기란 가깝지만 먼 물건이겠군요... 아, 각성. 그때가 데스전때였던가... 그때 정말, 생각도 못한 전개에 경악을 금치 못했죠.
홍채색하니... 당연하지만 레이나와 이부동생들은 홍채색이 다릅니다. 레이나의 분홍색 눈은 친부에게서 왔지만 이부동생들의 홍채색은 의부나 친모(녹색 눈)에게서 왔기 때문에... -
851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9:54:24그렇군요.. 막연하게 다르려나-라는 느낌만 있었지만요.
생각해보니까 어린애들 먹는 물약은 전 맛없다고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딸기맛 계열..거기에 가루약까지 같이 처방되면..
흠. 그래서 내가 알약을 잘 먹는 건가.
가깝지만 먼 물건.. 그렇습니다~
병원에 가면 주사기로 이래저래 많이 있지만, 의외로 그런 물건은 가까이에 잘 안 두는.. -
852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9:56:46저도요. 그런데 아이들은 그걸 맛있게 생각하나봐요. 감기약 먹으려고 종종 꾀병도 부린다는데... 으으 가루약... 상상만 해도 싫다. 물에 개어 먹는데 텁텁하고, 잘 넘어가지도 않고, 입안에 남으면 기분 나쁘고... 그런데 안먹으면 혼나니까 억지로 먹고... 차라리 알약이 훨씬 좋아요.
스바루가 처방받은 약은 주사로 투약해야하는 종류가 아니였나보군요... 아니면 일부러 멀리 했다던가? -
853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0:02:50근데 해열제는 좀 맛있었어요. 그 오렌지색 있잖아요. 달달한데 약간 새큼한 맛이 있었던 기억이...
보통... 복용하는 종류가 많지요.
발작 일어나서 병원 가면 주사를 맞는 편이었고요.
그리고 주사는 잘못하면 바로 직빵이라 조작이 힘드니까요(+발작해서 약제 깨지고 찔리고 그러면 곤란) -
854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0:09:11아 그거~ 부루펜이였나요? 맞아요 그거 달달한데 새큼하고... 약간 끈적해서 먹으면 텁텁한데 맛있었어요. 오렌지맛이였던 것 같은데 확실히 병원 물약보단 잘 넘어가더라고요.
아하 그래서... 지금은 멀쩡한 약 복용하고 있으니 다행이지만 예전엔 위약을 복용했으니 더 빈도가 심했겠군요... 태양씨 이 자식...
발작과 관련해선 스바루가 깨뜨리면 위험하니 스바루의 방엔 깨질 위험이 있는 물건이 없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도자기나 유리컵 같은 그런 것... -
855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0:14:38아 그게 부루펜이었나..(항상 해열제라고만 불렀다)
그리고 영양제도 맛있었죠.. 매일 한 개만 먹어야 하는데 더 먹고싶다고 하고.. 하.. 그 달콤한데 묘한 그 맛이.. 좋았었죠
예전에는 위약+극심한 스트레스들로 인해서 너무 심했고.. 하테노 고교로 진학한 이후 1년 반 정도는 스트레스 해소로 인해 위약이라도 효과가 좀 나서 괜찮았는데 반년간 활동의 과다로 인해 이래저래 악화되다가... 펑!
넹 맞슴다. 깨지기 쉬운 물건은 가급적 안 놓으려고 노력하고..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드물긴 하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죠(?)
그래도 간혹 큰 발작 일어나기 전에 뭔가 기묘한 느낌? 그런 게 있기는 하니 다행입니다.. -
856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0:20:11그 영양제라면 텐텐인가요? 아니면 노마이려나... 그쵸 뭔가 묘한 맛이였어요. 달콤하지만... 뒷맛이 뭐랄까... 영양가 있는 맛이야(?)
하테노 시로 와서 스트레스가 줄었다니 정말 다행이지만 그 반년동안 이래저래 무리하는게 많았으니까요. 특히 모로스 전이라던가... 그땐 진짜 다들 죽는 줄 알았어... 사실 가장 큰 문제는 태양씨였으니... 여러모로 사회에서 사라져서 다행인 인간이에요!
그래서 스바루의 방은 액자나 장식품 없이 정말 생활이나 공부에만 필요한 물건만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레이나가 스바루의 방에 갔을때 그런 묘사가 있었다면 '심플하다', '왠지 휑하니 비었다' 라는 감상이 있었을지도. 그리고 전조 증상이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
857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0:24:11아마 제가 먹은 건 노마였던 것 같은데... 텐텐이나 노마나 둘 다 맛있었죠. 달콤한데.. 영양적인 그 느낌..
가장 큰 문제는 태양씨였습니다.. 그래도 태양씨만 없었으면 조금 데면데면하긴 해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그냥 잘 살았을텐데!
휑하고 황량한 느낌이란 건 멏 일상에서 보인 적은 있었던 것 같네요.
스바루의 성격상 아기자기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황량하고 미니멀했다.. 라는 묘사같은 느낌? -
858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0:34:32영양제라하니 어렸을때 100원짜리 사탕들로 약국 놀이 했던것도 생각나네요. 물론 가장 많이 쓰인 약은(?) 나뭇잎 으깬 거였지만...
솔직히... 스바루 인생에 태양씨만 없었어도 스바루의 삶의 질은 꽤 올라갔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아, 이러면 하테노 시에 안왔으려나... 아니야 어쩌면 요양 느낌으로 어떻게든 왔을지도...
스바루를 맨 처음 만났을때의 레이나라면 방을 보고 꽤 놀랄지도. 활달한 츠이 군이라면 분명 아기자기하게 꾸몄을 줄 알았는데... 하고 휑한 방을 둘러볼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츠이 군이란 말도 엄청 오랜만이네요... 둘 다 그 뭐였지... 허락하기 전까지 이름 부르지 않는거... 그게 뭐였더라... 요 뭐였던 것 같기도... -
859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0:39:23옛날에 약국 놀이... 소꿉놀이는 아니긴 했지만.. 은근히 이것저것 식물가지고 물들이는 놀이는 많이 했네요.
단골재료-이름모를 보라색 열매(버찌는 아님), 난 화분에 많이 보이는 동글동글한 거, 꾹 누르면 선 따라서 톡 터지는 분홍색 꽃봉오리(보통 피자 6조각처럼 되어있다), 동백류의 꽃이나 꽃가루(겨울 한정)
하테노 시에 안 왔을 수도 있었겠네요.. 그래도 요양은 하러 왔을지도 모르죠... 아마도요? 어떻게든 오긴 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비스테.. 말이죠! -
860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0:41:41다 아는 얼굴... 아니 꽃들이구만... 그거랑 그것도 있지않나요. 별사탕처럼 생긴 하늘색 열매... 그 나무 잎을 손으로 문지르면 묘한 향이 났었죠. 아버지들이 많이 쓸 것 같은 스킨향? 아니 그건 아니였던 것 같기도...
모두 다 소중한 인연들이기에 놓치고 싶지 않네요... 아 맞아요! 요비스테! 이제서야 기억났다! 진짜 그거 찾으려고 한참 서치했거든요!(개비스콘!) 고마워요! -
861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0: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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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0:51:18오, 이건 처음 보는 꽃이네요. 작은 파란 꽃이나 별꽃은 많이 봤어도 이건 정말 처음 봐요. 그렇지만 예쁘다...
진딧물... 옛날엔 진딧물이 손에 묻거나 개미가 있어도 별 신경 안썼는데 지금은... 조그만 벌레만 봐도 피하고 싶네요. 그땐 무슨 생각으로 잡았던걸까... -
863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0:56:58그러게요.. 대체 예전의 나... 얼마나 강심장이었던 건가..(고민)
그 때에는 개미나 진딧물은 기본이요. 벌레(사마귀, 메뚜기계열, 잠자리 등등)은 크면 클수록 전리품이었던 시절이었는데 그때의 내 용기의 반만 있어도 집에 나오는 벌레들은 다 퇴치가능했겠다..
그러고보니 예전의 저는 뱀도 무서워하지 않았죠..(물론 지금도 그리 무서워하지는 않지만 그때엔 야생뱀도 무서워하지 않았음)
야생뱀을 본 건 두어번 정도뿐이긴 하지만.. -
864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1:00:09그땐 잠자리도 손으로 잡고... 사슴벌레도 손으로 만지고... 지금 만지라 하면 절대 안돼... 하지만 5만원 정도 준다고 하면 생각은 해볼지도(???
세상에나... 저보다도 강심장이셨군요. 전 사마귀는 물리거나 손? 그 칼날... 칼날이 아닌데? 하여튼 거기에 베일까봐 만지지도 못했어요. 쳐다도 못봤죠... 미끄럼틀에 붙어있기라도 하면 저는 물론 다른 아이들도 그날 하루종일 미끄럼틀을 타지 못했어요.
뱀은 오히려 귀여운 편이죠. 물론 독사는 빼고...(당연한 이야기) 눈이 의외로 동글동글 초롱초롱해서 왜 인상이 나쁜 사람을 뱀으로 비유하는지 이해가 잘 안가기도 했어요. -
865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1:08:36앞의 톱니발.. 물론 맨손으로 만지는 건 무리지만요. 보통 나뭇가지로 슬쩍 농락이 편합니다. 맨손으로 잡는 건 방아깨비까지가 한계. 다만 사마귀 알집 부화한 장면은 되게 흥미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엄청난 수의 애기들이 나무를 타고 올라갓!
야생뱀은.. 좀 무섭게 생기긴 했습니다. 볼파이톤같은 애완용 뱀은 되게 귀엽게 생겼던데.. 아니.. 그린 트리 파이톤은 좀 사납게 생기긴 했죠.
스바루는.. 저런 벌레들.. 자신이 잡지는 않겠죠.. 찐 도련님.. 사용인이 잡는 걸로.. -
866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1:10:48아니 그런 공략법이... 하긴 아무리 사마귀라도 몸집이 몇십배는 큰 아이들이 막대로 쿡쿡 찌르면 쪽도 못쓰겠죠... 헉, 사마귀 알집 부화 장면이라니... 엄청 보기 드문 장면일텐데 신기하네요! 아무래도 야생이라 무서운가... 하긴 야생동물들은 대부분 다 무섭게 생겼죠. 그래야 살아남으니...
레이나는... 워낙 활달했으니 장수풍뎅이도 키웠을 것 같네요. 다만 요네다 씨는 싫어했습니다. 그야 멋지건 말건 벌레니까... -
867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1:15:45사마귀 얘네들은 멈췄다가 확 낚아채는 타입이라서 날지 않는 이상은 의외로 둔한 편이니까요. 그 외에 거미 같은 둔한 타입에는 나뭇가지가 즉효입니다(고개끄덕)
스바루는 애완동물은.. 가족 공동은 있었지만... 개인이 기르는 건 없었습니당! 토우야군이야 파트라슈라고 이름붙인 중-대형견을 기른다거나(?)
코쨩이 도마뱀을 기른다거나.. 하는 그런 건 있는데..
스바루는.. 길고양이랑 좀 친해졌을 때 독살사건같은 거 있었겠지... -
868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1:17:39날지 않는 이상... 아... 사마귀는... 날아다니기도 하지요. 좀 딴길로 셌지만 거미가 날개가 없어 정말 다행입니다. 만약 그랬다면... 으, 끔찍...
범인이야 뭐... 놀랍지 않게도 태양씨였군요. 하다 못해 동물에게까지 질투를 하는겁니까... 태하다 추양아... -
869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1:21:36곤충보다 거미가 더... 그랬던 기억이네요. 거미에 날개가 없어서 다행이야...(동감)
놀랍지도 않게 태양씨! 와! 동물에게도 양보 못한다는 추한 감정... 그냥 관상용(어류, 파충류, 양서류, 일부의 조류)이었다면 터치를 막 하진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스바루가 원한 건 교감이었기 때문에... -
870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1:25:28거미가 날아다녔다면 어떻게든 멸종시키려고 기를 썼을지도... 아니면 익숙해졌다던가요. 그렇지만 날아다니는 모기도 익숙해지질 않았는데 거미도 과연 익숙해졌을까...
역시 만악의 근원. 왠지 스바루가 인간 친구와 친해졌다면 어떻게서든지 인간 친구를 떼놓았을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동물한테까지 양보 못한다하니 방탈출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레이나가 스바루의 병문안을 갔을때 그를 츠이 군이라 불렀다면 일부러 더 괴롭혔을거란 이야기 듣고 엄청 경악했습니다. 겨우 애칭(?)으로 부른 것 가지고 괴롭힐 생각을 하다니... 심지어 조카뻘 고등학생한테... 추하다...! -
871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1:30:07거미가 날아다닌다면.. 으으으으으으... (사실 거미줄 타고 상승기류를 타고 날아가지만 그건 넘어가자)
인간 친구.. 선을 넘지 않는다면 가만히는 놔두겠지만... 선을 조금이라도 넘으면(그리고 그 선넘음이 무척 쪼잔했을 듯) 떼어놓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츠이군이라고 불렀다면 방탈출때에, 레이나를 겨냥한 함정도 파놓았을 겁니다...아마도 레이나주에게 물어보고 짜넣었겟지.. 스바루에게 츠이 군이라니. 애칭을 허락할 줄이야..라면서 괴롭혔겠지.. -
872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1:31:58레이나: 애칭(?)은 스바루 군이 먼저 시작한건데...?!(첫만남때 메이쨩이라 불러서 츠이군이라 부른 것일 뿐)
그 선이 말 걸기나 요비스테라던가... 아니면 손잡고 놀기라던가... 그럼 초등학생도 안봐줬겠군요. 진짜 추하다... 이런 인간은 정말 세상에 없어져야만...
레이나 혼자만 떨어져있었다면... 평생 못나갔을지도...(퍼즐과 방탈출과 하여튼 퀴즈에 약함 -
873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1:35:37나는 애칭으로 부르니까 너도 나를 스바루라고 불러! 라는 느낌이었는데 츠이 군이라는 애칭은 좀 걱정하긴 했을겁니당.
유대감 같은 거 따위라면서 포기시키겠다고(?) 스바루 앞에 데려다 놓고 스바루를 괴롭히는 장면을 보여주며 협박하려 한다거나... 토우야가 폰을 가져가버린 탓에 부수질 못했으니 똑같은 종류로 부술까말까하는 사기를 친다거나..
그 외에 약간 위험한 종류(매달린 밑에 물인데 점점 내려가서 잠기게 하려 한다거나)도 시전할지도..
....내가 짰지만 진짜 인간 미만이잖아! -
874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1:38:02왠지 격식차려야 할 것 같아서 츠이쥬우시 군이라고 불렀는데... 이게 다행이였던 것 같기도 하고...
유대감을 포기시키겠다며 스바루를 괴롭힌다면... 레이나가 페르소나를 되찾았을때 정말 1인궁 썼을 것 같은데요... 아니면 주먹 러쉬라던가...
으악 그거 뭐야 위험해....!!! 태양씨 당신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고 그런 짓을...!!!! -
875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1:40:57다행...이었죠! 스바루가 괴롭힘당했다면 어쩌면 아예 한 번 꺾여버린 상태에서 굴복해서 배신... 그런 쪽이었을지도요?
주먹러쉬나 1인궁은 아쉽네요... 그런 거 처맞아도 할 말 없는 나쁜놈...
안전 장치 자체는... 되어 있었을 겁니다. 그걸 작동 안 시키려 했을 뿐...(혹은 그 날 쥐로 인해 고장났다는 변명이라던가) -
876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1:44:10그래도 레이나... 스바루가 맞는걸 보면 차라리 자길 때리라고 했을 것 같은데, 이럼 또 스바루가 충격먹을 것 같아서... 같은 방에 가둬졌는데 묶여있어서 만날 수 없다면 계속해서라도 말을 걸어줄 것 같네요. 정신 놓지 말라거나, 아이들이 구하러 올거라거나...
뭐야 진짜 핵쓰레기...!!! 레이나는 엘리시온 이전에 연예인 부부의 딸이라 사회적 위치(?)도 있는데 무슨 배짱으로...! -
877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1:48:10스바루가 맞는 걸 보이는 것도 슬퍼할 것 같고.. 주사 놓으려고 깔아눕히려 하는 거 보면 진짜 분노할 것 같...(흐릿)
말을 걸어줘도 점점 말라가는(정신적으로) 걸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태양씨를 모셔서 사정을 들어보겠습니다.
스바루주: 네. 엘리시온 이전에 연예인 부부의 딸을 그런 식으로 하려 하신 건가요?
태양씨:(모자이크) 연예인 부부의 딸이건 뭐건 인생을 아예 망쳐놓으면(이하생략)
스바루주: 더 들으면 못쓸것같아서 끊습니다.. -
878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1:50:56그럼 태양씨는 나가자마자 1인궁이죠... 레이나녀석 기필코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했을겁니다.
레이나의 의견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각이 나오니 부모들의 의견도 들어보겠습니다.
츠치가미 씨: (육두문자)(락스타의 화려한 언변)(하여튼 할 수 있는 쌍욕들을 모두 쏟아내며) 야! 저 새X 당장 나오라고 해! 내가 죽여버릴거야!
요네다 씨: (경멸의 눈빛)(소송 준비 중)
메이오미야 씨: (당황) -
879 스바루주 ◆MP79ZbpEwQ (ROo.k2fDgU) 2020. 12. 1. 오후 11:54:26그러나 일단 일어나지는 않아서 다행인...걸로..?
태양씨:(육두문자 하나 안 쓰고 언변으로 싸우기)
지금은 아늑한 감방에서 그 감방의 보스가 되어 잘 살고 있겠지...(?) -
880 레이나주 ◆mgiYYLvERI (Vlq4izjcrI) 2020. 12. 1. 오후 11:57:52츠치가미 씨: (주머니칼을 꺼내며) 야! 한번 해보자는거야?!
요네다 씨: 당신 그거 아직도 가지고 있어?!
메이오미야 씨: (요네다 씨 뒤에 숨음)
주머니칼은... 거친 젊은 시절을 보냈던 츠치가미 씨의 호신용품입니다(주로 뻥카만 쳤음) 다만 누굴 찌르거나 위협하진 않았어요. 그냥 멋으로 들고 다닌 것... 가정에서도 휘두른다던지 꺼낸 적은 없습니다.(tmi)
암살자... 빨리 암살자를 보내야만... -
881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2:01:28태양씨:(샷건) 그렇다면?
스바루주: 죄명 잘 찾아보면 밀거래 계열도 존재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치만 얀데레 증상은 심해져서 미코토씨(+스바루)를 못 본다는 것에 괴로워하겠지... 꼬시다! 언젠가 나와도 그때쯤에는 스바루랑 접촉할 방법이 아예 없을 거고! -
882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2:03:50꼬시다! 그렇게 고통 속에 살다 죽어라! 접촉 시도 해봤자 어림도 없다고!
츠치가미 씨: 쏴봐! 쏴봐! 돈 있으면 쏴봐! 그걸로 애들 기저귀값이나 벌자!(무대포인 편)
요네다 씨: 당신! 또?! 내가 객기 부리지 말랬지!!!
레이나: (아빠... 여전하구나...)
이 성질머리는 유전인 것으로... -
883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2:06:35태양씨: (진짜 쏨)(그래도 첫 발은 아무도 없는 데 쏠 듯)
스바루주: 일어나지 않은 일입니다!
성질의 유전 대단해!
스바루는.. 성격은.. 좀 돌연변이 쪽인 느낌입니다..? 발랄한 느낌의 그런 거.. 어디서 나온 거지.. -
884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2:08:34츠치가미 씨: (정적)
츠치가미 씨: 오~ 돈 많은가 본데~? 빽도 있나본데~?(가오가 몸을 지배함)
그러고보니 다들 시크하거나 얌전한 타입이였죠... 허당같은 면도 존재하지만... 스바루의 발랄함은 정말 돌연변이인 것인가... -
885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2:11:33돌연변이거나.. 아니면 본인도 모를 아아아아주 저 먼 곳에서 내려온 것이라던가...? 하긴.. 츠이쥬우시가 여러 가문 통합해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니..(코우도우 방계에서 여러 방계가문들 다 합치고 끊겨가던 코우도우도 먹었음. 최소 4개 이상의 가문이니 발랄함이 있었을지도(?))
시크하거나 얌전하거나.. 가끔 허당같은 면도 있겠지만요.
주말즈음에 한번 돌려보는 거 어때요? 연말이면 좀 바쁘려나... -
886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2:13:32격세유전처럼 아주 먼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성격이려나... 츠이쥬우시 가문의 배경을 생각하면 그런 격세유전이 있는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주말즈음에 좋죠!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돌리는거라면 괜찮아요! 무슨 상황이 좋을까요? -
887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2:19:59으음.. 시험기간에 공부하는 것도 괜찮고..
아니면 시험 끝나고 놀자! 라던가..
혹은 학교 뒤쪽에 있는 새에게 밥주는 걸 본다거나..
음.. 동아리 활동은 3학년이니 좀 그러려나..(고민)
혹은 시간을 넘어서 사실 학교축제 때 만난 적 있다는 if도 나쁘지는 않겠죠? -
888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2:22:20동아리 활동은 3학년이라 무리려나222 그치만 여기는 가상의 세계인데...!!! 가상의 세계인데...!!!(재차강조)
시험기간에 공부라면 스바루의 집에 가는게 나으려나요? 물론 레이나의 집도 늘 부모님이 계신건 아니지만 동생들이 일찍 귀가하면 공부에 집중이 안될테니...? 그 if라면 1학년 시절 시점이려나요? 그랬다면 서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였겠네요~ 한창 자발적 아싸로 지냈을 시절이니... -
889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2:27:23가상의 세계니까 가능할지도...? 그치만 스바루는.. 동아리 정하고 그런 걸 1학년때나 2학년때 하질 않아서 지금 들어가기엔 한참 늦어버렸...
스바루의 집.. 괜찮네요. 다만 스바루는 기숙사 생활을 하니까 공부를 하려면 미리 가져다두는 게 필요하겠지요.
if라면.. 1학년도 괜찮고 2학년 때(본편 때)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요.
1학년 때라면.. 스바루나.. 레이나의 반에서는 뭘 했을까요..(고민) -
890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2:33:39아앗... 그러고보니 그랬었죠. 스바루쟝... 최초의 동아리 활동은 결국 대학에서 하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레이나의 집에 가거나...? 그럼 반반의 확률로 요네다 씨나 메이오미야 씨가 있겠네요. 그리고 높은 확률로 어린 동생들도 있을 것이며...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스바루네 집/복닥복닥 집안 구경하기(?)는 레이나의 집이라던가?
레이나의 반에선 카페같은 것을 했을텐데 레이나는 당연히 참여하지 않았을거고... 했다하더라도 도서부 행사에 참여했을 것 같네요. 그랬다면 도서부 행사에 왔다 마주쳐서 짧게 대화를 했다는 상황도 좋고... 스바루의 반에 우연찮게 들렀다 마주치고 짧게 이야기 했다는 상황도 좋을 듯 싶어요. -
891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2:38:59최초의 동아리 활동은 대학교에서... 근데 동아리 가는 곳 중에서 연애문제 때문에 파탄나는 경우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cc가 깨진다거나...)(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안 한 경우 대부분)
레이나의 집도 좋고 스바루의 집도 괜찮죠. 과외받는 건 아마 집에서 할 거니까요. 기숙사까지 가는 건 좀.. 박탈갑 때문에 안 하려 했을 테니까요.
1학년때 레이나랑 스바루랑 같은 반이었나..가 기억이 어색해서 아닌가 맞나 무지 헷갈리는 느낌이라서요.. 아. 내가 학교 계열 상황극을 몇 개를 돌려서 기억이 혼잡하구만..(자학)
같은 반이던 아니던 당시 레이나는 도서부 계열이 주였을 테지만요!
약간 카페 한다면.. 앨리스 컨셉 테마카페라던가(스바루는 체셔캣 느낌이었을 듯) -
892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2:42:40치정싸움에 휘말리는 그런건가요... 스바루에게 죄가 있다면 너무 아름다운 죄겠군요...
그럼 누구 집에서 공부하는지는 다이스로 돌려야하려나? 본스레의 시작 시점에서 레이나는 2학년이였으니 1학년때 스바루와 같은 반이였는지 아니였는지는 저도 모른다합니다(???) 아닌가... 예전에 말한 적이 있나...?(머리굴림)
헉 체셔캣... 엄청 좋네요. 뭔가 앨리스가 된 기분일 것 같아...! 체셔캣하니 앨리스au도 재밌을 것 같고... -
893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2:46:20본인은 아무것도 안 하지만, 여자나 남자가 홀려버리는.. 옴 파탈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보이는 얘를 보고 내 남친/여친을 보니 거기엔 한 마리의.. 계열(?)
다이스로 돌려도 좋죠. 그리고 다음 번 기말고사때 공부하는 건 이번에 안 걸린 사람 집에서 하는 걸로(?)
선관을 하나 짰던 것 같은 기분인데, 그게 1학년때 같은 반...이라는 기억이..있는데..
이러다 이게 아니면 아주 곤란해지는데!(흐려진다)
앨리스 테마 카페! 원래 앨리스는 흑발이었다니까 원본고증~ 이라는 걸로 해도 괜찮고. 아니면 앨리스들이라면서 흑발이랑 금발이랑 섞이는 것도 좋고... 하트 여왕이나.. 붉은 여왕. 하얀 여왕 등등... -
894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2:50:02음... 하기야, 스바루 앞에 서면 어떤 사람이라도 오징어가 되기 마련이니...
좋습니다! 그럼 지금 확 돌려버릴까요?!
.dice 1 2. = 1
1. 스바루네 집!
2. 레이나네 집!
선관을... 짰었나...? 저도 누구랑 짠 기억이 있는데 그게 누구였더라... 아, 레이였지... 그런데 레이 외에는 아무하고도 선관을 짜지 않은 것 같아서 헷갈리네요...!
앨리스 테마 카페라면 카드 병사들이 서빙해주는 그런 것인가... 체셔캣은 퀴즈나 말동무 담당일까요? 레이나라면 부끄러워서 서둘러 나가려고 할테지만 일상을 돌리는 이상 그건 무다무다... -
895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2:53:14지금 확인가요..! 는 스바루네 집이구나.. 그러면 기말고사 때에는(?) 스바루네 집이 공사해서 레이나네 집으로..ㅡ 라는 거가 되겠군요(???)
어장 초반은 기억이 영... 안 나네요.
돌려보기엔 찾을 엄두가 안 나고. 같은반이 아닌걸로 깔끔하게 가죠!(?)
체셔캣은 퀴즈나 말동무 담당..좋군요. 일상을 돌리는 이상 무다무다. 1학년 때에는 약간 삐죽삐죽한 머리카락에(머릿결이 좀 상해서) 회색 머리카락에(좀 자란 부분은 검은색+부드러움) 노랑초록 렌즈도 가끔 끼고 다녔으니 축제 때 좀 화려했겠구나... -
896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2:57:49이번엔 스바루의 집...! 왠지 기대된다...!!!!(두근두근) 기말고사때 레이나의 집에 온다면 이부동생들이 엄청 신나할지도. 이쁜 오빠다! 공주님같애! 하고 달라붙어서 놀아달라 떼쓸지도 몰라요(?) 물론 이러면 요네다 씨나 메이오미야 씨가 데리고 가겠지만...
좋습니다. 같은 반이 아닌걸로... 깔끔하게...!(결의에 찬 끄덕임
그럼 레이나... 얘 양아치 아니야? 라고 오해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얼굴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홀릴지도(?) 모르지만... 그와 반대로 이땐 레이나가 한창 존재감을 지우기 위해 노력하던 때라 수수함의 극치였겠군요. -
897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00:38이쁜 오빠다! 공주님같앝ㅋㅋㅋㅋ 그럴 만도 하죠.. 그렇다면.. 방과후에 같이 가기로 한 걸로 선레는 제가 쓰는게 낫겠네요(고개끄덕)
같은 반이 아닌 걸로(고개끄덕)
...생각해보면 손님이 다 앨리스인 걸로 해서 앨리스라고 하고 체셔캣이라고만 해서 본편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이름을 몰랐다는 것도 커버할 수 있...(?) -
898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04:58아니 선레를 주시다니... 이렇게 감사할데가...(큰절
스바루를 보자마자 백설공주님! 이쁜 오빠다! 하고 둘러싸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뚫어져라 볼 것 같네요... 한창 공주에 환상 있을 나잇대인지라...
어, 그거...? 좋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몰랐다면 개연성도 있고 좋지 아니한가...! -
899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12:48사실 공주님은 코쨩이 더 맞지만 코쨩은 그냥 어른일 것 같...
스바루: 드레스에 가발까지 쓰면 공주처럼 보이긴 하겠죠..?
스바루주: 태양씨가 예쁘장하게 꾸며뒀던 사진 보면 진짜 공주님이라 해도 믿겠지...
한창 공주에 환상있을 나이대지만.. 사실 공주라고 해봐야..(흐릿)
그런 걸로..!
선레야 선레선레 하며 쓰면 되는 거니까요~ 적당히 토요일 오후쯤에 올려놓으면 되겠지.. -
900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14:24에리카: (기대만발)
마리나: (초롱초롱)
레이나: 얘들아... 그럼 스바루 오빠 부담스러워해... 이제 가서 낮잠 자자... 응?
그럼... 선레 부탁 드리겠습니다...!!! -
901 스바루주 ◆MP79ZbpEwQ (W5kY1bltiI) 2020. 12. 2. 오전 1:19:33그러면.. 저는 이만 들어가야겠네요.. 레이나주도 푹 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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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레이나주 ◆mgiYYLvERI (iRYVyqvceo) 2020. 12. 2. 오전 1:21:50네!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스바루주도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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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스바루주 ◆MP79ZbpEwQ (zm1I1h.wh2) 2020. 12. 3. 오후 6:26:30갱신! 어제는 하루종일 바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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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스바루주 ◆MP79ZbpEwQ (dHHW1.H4kQ) 2020. 12. 4. 오후 6:10:23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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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스바루-레이나 (y8KkzdC2bw) 2020. 12. 5. 오후 7:34:34학교를 잘 다니면서 뮤지컬 검색도 하고 어쩐지 그런 걸 해볼까!라는 것으로 연습을 한 것 같은 꿈도 꾼 적은 있지만. 시간은 시시각각 흘러 중간고사 기간이 되었습니다. 2학년 때까지 성적은 적당한 상위권의 어중간함을 보이고 있었지만, 스바루는 과외와 본인의 노력으로 성적이 많이 오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약을 제대로 못 먹고 스트레스 받던 상황에서 이 정도면 무척 높은 성적이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제대로 치료받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레이나와 같이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기숙사에서 해도 괜찮기는 하지만, 나 과외받는 건 집에서 하니까."
택시 불러서 타고갈래? 라고 물어봅니다. 아니면 더 눈에 띄는 차가 데리러 올 수도 있고? 라는 말을 하면서 방글방글 웃습니다. 아마 중간고사 기간 중 가장 어려울 거라고 공언한 과목이 몇 개일까요..
.dice 1 4. = 2 개
총 과목수-9개
(국영수, 음악-미술중 하나, 체육, 기술가정, 역사-법과정치..같은 사회과목 중 하나, 과학과목 중 하나(생물,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등), 컴퓨터과목)
인 만큼. 그 과목을 좀 더 공부할지도 모르지요?
//갱신~ -
90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cHvIb05o) 2020. 12. 5. 오후 8:14:57아,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야... 책상에 늘어져 혼잣말을 늘어놓던 레이나가 창밖을 보며 나른하게 눈을 반쯤 감았다. 이제 3학년이라 부모님도 전보다 더 많이 신경쓸텐데... 그렇다고 아예 신경을 안 쓰면 그것도 불안하다. 정말 어쩌라는 걸까. 물론 '아빠는 우리 딸이 전교 꼴찌를 해도 상관없어! 언제나 응원할게!' 라고 메시지를 보낸 츠치가미 씨같은 반응은 싫었다. 이 아저씨는 언제쯤 철이 들까.
레이나는 작게 한숨을 쉬며 가방에 공책과 책을 넣었다. 오늘은 스바루 군이랑 같이 공부하기로 했으니까... 문과 계열보다는 이과 계열 쪽으로 더 공부를 할까... 레이나는 스바루의 물음에 -후자를 듣곤- 살짝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
"택시를 타고 가자. 아, 그러고보니 스바루 군네 집에는 처음 가네? 물론 우리 둘 다 지금껏 서로의 집에 가본 적은 없었지만..."
그때처럼 람보르기니라던지 페라리라던지 하여튼 외제차가 와서 우리를 픽업해가는 건 절대 사절이야...! 속으로만 중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잘 지내셨나요~? -
907 스바루-레이나 (BkHqDDDIjU) 2020. 12. 5. 오후 8:17:34안녕하세요 레이나주~
카페에 갈 수 없어서 약 3시간동안을 걸어다닌 갓만 빼면 평탄했네요~
답레.. 저도 늦을 수 있어서 괜찮습니다~ -
908 레이나주 ◆mgiYYLvERI (ZPcHvIb05o) 2020. 12. 5. 오후 8:19:29안녕하세요 스바루주~
이 날씨에 3시간을 걸어다니시다니...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얼른 귀가하셔서 푹 쉬셨으면 좋겠네요... -
909 스바루-레이나 (BkHqDDDIjU) 2020. 12. 5. 오후 8:25:22두 과목이 어렵다면 그 과목은 좀 더 봐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과목을 소홀하 해서는 안 되는 법이지요. 그리고 택시에 긍정을 표한 레이나를 보고는
"그게 좋겠지?"
"그러게. 처음 가보는 거네."
집 차는 음.. 봉고차라 불리는 차량이나. 스타렉스 같은 차일 겁니다. 정확히는 고용인들이 카풀하는 용도의 차량일 느낌입니다. 이런 별장에 굳이 좋은 차를 두기엔 스바루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 건 둘째치고 스바루는 운전면허 따려면 최소 5년 후에 가능하겠지..(뇌전증 예후를 추적하므로) 그걸 말하지는 않은 채로 택시를 불러 타고 가면 정문 앞에 내려질 것일까요..
"정문 열고 들어가면 정원이구.. 나는 별채를 통째로 쓰고 있어!"
본채까지 쓰면 너무 넓어서.. 라고 말하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별채만 해도 웬만한 단독주택 크기였고 본채는 저 안쪽에 있을 겁니다. 관리는 하고 있지만 잘 가지는 않는다. 일까. 별채 또한 관리가 잘 되어있는 것과 별개로 스바루의 방은 미니멀함의 극치였을 겁니다. 나쁘게 말하자면 황량하다시피 한 공간? -
91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cHvIb05o) 2020. 12. 5. 오후 8:42:59물론 레이나로선 그것까진 알 수 없었기에 택시에 몸을 싣자 저번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사실 올해 들어 스바루의 재력을 여러모로 실감하고 있던 차라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의 집에 다다르자, 다시금 그의 재력을 실감하며 애써 덤덤한 척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여기에 사용인들도 살고 있겠지만, 스바루 군 혼자서만 산다고...? 역시 부르주아는 뭔가 다르구나... 지금껏 보아온 츠이쥬우시 가문의
일원들을 생각하니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어라, 방이 꽤 휑하네... 스바루의 방에 들어선 레이나가 의외라는 듯 방을 둘러보며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그때 봤던 기숙사 방도 꽤 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발작때문에 가구를 많이 두지 않은걸까. 이렇게 생각하니 인테리어가 황량한 것도 이해가 갔다. 그녀는 가방에서 책을 꺼냈다. 나는 과학 쪽이 조금 약해서... 오늘은 이쪽 과목에 집중해야할 것 같아. 스바루 군은?
//
답레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다른데 정신 팔리기 딱 좋은 상황이라... -
911 스바루-레이나 (CASyPMmtJw) 2020. 12. 5. 오후 8:56:26"어서와!"
실례하겠습니다에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방으로 안내합니다. 본채에 비하명 좀 더 양관의 형식이 많은 별채다 보니 생각보다 익숙한 풍경이긴 할 겁니다. 레이나가 과학같은 이과과목을 한다는 말과 자신의 과목을 묻자.
"음.. 나는 사회나 국어 쪽을 할 것 같아."
"이번 시험범위에 문학이 좀 많이 나오는 것 같고.."
그 외에 암기해야 하는 것이라던가. 라면서 체육 시간 때 받은 프린트물을 엮어 정리한 것..의 복사본을 책장의 파일에서 꺼내려 합니다. 황량한 방은..책상(둥근 모서리다. 아마도 주문제작을 한 가구처럼 보인다)과 책장과 침대 외에는 별 것 없이 단출했습니다. 그래도 레이나가 들어오려면 간단한 테이블이 필요해서 들여놓은 테이블은 가볍지만 튼튼하고 색도 좀 있는 타입이겠지.
"외우기만 하면 성적 자체는 괜찮겠지만..."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라고 말합니다. 그래도 교과서에 바로 우리가 실리는 일은 없어서 다행이야.. 란 농담을 할까요? 적어도 내년까지는 없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레이나주도 천천히 주셔도 괜찮습니당! -
91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cHvIb05o) 2020. 12. 5. 오후 9:25:23그럼 여러모로 다행이네. 스바루 군이 이과에 강하면 내가 도와주고, 문과에 약하면 내가 도와주면 되는거니까. 헤헤... 이러니까 좀 이상하네. 의대에 가겠다는 사람이 문과에 강하고 이과에 약하다니까. 그래도 열심히 할거야! 늦게 정한 진로인만큼 남들한테 뒤지지 않게 해야지! 스스로 다짐하듯 투지를 불태우며 자신도 프린트물과 공책을 꺼냈다.
"우리가 교과서에 실린다면... 으, 갑자기 엘리시온 박물관이 세워지는 생각을 했어."
끔찍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중얼였다. 거기에 내가 7살때 쓴 일기나, 10살때 입은 옷이나, 좋아했던 가수의 싸인 CD가 있다고 생각하니... 엄청 끔찍해졌어. 생길거라면 차라리 아주 먼 미래에 생기거나 내가 늙어 죽은 다음에 생겼으면 좋겠다... 규모도 좀 작게 해서... 공책을 팔락이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아, 이러다가 위인전도 나오는 거 아냐?! 전기 영화도?! 다큐멘터리랑 우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도 나오지 않을까? 으아아~ 부끄러워! 아직 실현되지도 않았지만 진짜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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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
913 스바루-레이나 (CASyPMmtJw) 2020. 12. 5. 오후 9:44:01프린트물과 공책을 꺼내 공부를 시작할 것입니다. 국어 부분은 문학적 가치를 알기 위해서 적어본다거나 하는 것이 있기는 했지만 공책 필기는 꽤 단정합니다. 레이나의 말을 듣고는..
"....으.. 그건 뭔가 이상한 기분일 것 같아!"
적어도 내가 죽고 난 다음이거나... 살아있다 해도 엄청 시간 지난 다음이라면 모를까.. 20대인데 세워지면 절대 반대할거야. 라고 동감한다는 듯 말하려 합니다.
"위인전.. 전기 영화..다큐멘터리.."
위인전은 이미 나오고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입은 다무려 합니다. 생존 인물의 위인전이 있긴 해도 시간이 지난 다음 나오겠지! 라는 안도일까?
"고..공부를 하자!"
사회 부분을 공부하려 합니다. 그러다가 사용인이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다고 문을 똑똑 두드리면 그동안 집중해서 공부했을까..
//저도 늦는걸요! 천천히 여유로울 때 주셔도 좋습니당! -
91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cHvIb05o) 2020. 12. 5. 오후 9:55:41"우리가 사회에 나가서 있던 일들도 다 기사가 되면 어쩌지..."
엘리시온의 일원 메이오미야 레이나, 대학 졸업/누구누구와 열애중/누구누구와 결혼/첫 출산... 이런거 말이야. 휴... 어렸을때 엄마랑 아빠가 왜 밖에 나갈때마다 중무장을 한건지 이제야 이해가 가네. 원래부터 이해는 하고 있었지만... 필기를 하는 손이 조금 떨리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도 우리가 모로스를 물리친걸 몰랐다 해도 상관 없었어. 차라리 모르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세상을 멸망시킬 신이 있다는게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 자체가 큰 충격이고 엄청난 위협이잖아. 이것만은 진심인지 덤덤히 말을 이어갔다. 물론 이는 공부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인지라 얼마 안가 다시 공부에 집중했다.
레이나의 공책과 프린트물은 벌써 수도 없이 읽고 보고 필기했는지 이것저것 빼곡하게 적혀 있는데다 살짝 너덜너덜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졸업한 뒤 다시 필기물을 보면 뭐라고 쓴건지 알아볼 수 없거나 용케 이렇게 공부했구나 라고 감상을 내릴만한 상태였다. 방금 전까진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사용인이 다과를 가져올때까진 집중해서 공부한 모양이였다.
//
감사합니다! -
915 스바루-레이나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0:03:21"적당히 숨기고 산다면 괜찮지 않을까..."
스케일이 달라서 문제겠지만.. 이라는 생각을 하긴 해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겠지... 그리고는 레이나의 의견을 듣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나는 그렇게 전 세계가 알게 되었다는 것에서 스스로의 나쁜 마음들 같은 것을 이래저래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거든.
물론 나쁜 생각할 이는 막 하겠지만.
"아. 뭐 좀 가져온 모양이야."
공부를 하다가 똑똑 두드리는 것에 들어오세요. 라고 답합니다.
다과는.. 갓 구운 듯 따끈한 제과류(에그타르트, 휘낭시에, 스콘 등..)와 곁들이는 것들(잼이나 크림 등) 끓는 물과 차였을 겁니다. 취향이 어떤지 모르기에 이렇게 해놓은 것이었을까요 혹시 우유를 원하신다면 가져올 수 있다네요. 사용인은 부드럽게 내려놓고는 채비를 다 마쳐주려 할 겁니다.
//뭘요. 다들 바쁠 때가 있으니까요~ -
91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cHvIb05o) 2020. 12. 5. 오후 10:12:28"나는 지금쯤 사이비 종교가 판을 치거나... 무신론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줄 알았는데, 아직 그런 뉴스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아니면 보도가 잘 안되고 있거나. 혹은 내가 그때마다 뉴스를 보지 않았던가. 어라, 그러게? 하긴 파멸의 신이 인류를 심판하러 왔으니 나쁜 마음 먹는 사람들은 조금 줄었으려나. 물론 신경도 안 쓰는 인간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태양씨를 생각한건지 살짝 냉소가 느껴지는 미소를 지었다.
어머나... 놓여진 다과를 본 레이나가 작게 중얼였다. 간단한 다과라고 해서 쿠키나 우유를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엄청 많이 있네... 거기다가 따끈따끈해. 직접 만든거야? 대단하시다... 사용인에게 감사하다며 작게 인삿말을 건넨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먼저 권하듯 접시를 살짝 그 쪽으로 옮겼다.
"아무래도 집주인이 먼저 먹는게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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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해주시니 감사할따름...
생각해보니 레이나의 집에도 가정부가 있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아니면 가끔 오는 베이비시터라던가... -
917 스바루-레이나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0:20:10"사이비종교는 오히려 줄어들지 않을까..?"
엘리시온을 교조로 세우려 해도 그걸 받아들일 사람은 없는걸? 이라고 말하고는.. 무신론자.. 으음.. 잘 모르겠네.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무신론자들이야 뭐 무신론이 더 낫다는 느낌이 아닐까?"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전승되는 걸 보면 좀 그러니까?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리고는 나도 뉴스는 잘 모르니까? 라고 덧붙이는 것은 약간 그런 걸 보면 부끄러울 것이란 생각이 기반되어 있을 것이다.
냉소를 살짝 짓는 것에 누구를 생각한 것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용인은 레이나가 인사하자 감사합니다.라는 답을 하고, 차를 마시겠다면 차를 준비한 다음 고개를 숙이고 나갔을 겁니다.
"으음..그러면 나는.."
스콘을 들어서 반을 가르고는 잼과 크림을 발라 한 입하려 합니다. 정말 간단한 재료만 가지고 만든 스콘이지만 그만큼 좋은 재료를 써서 그런지 맛있다는 생각입니다.
"레이나도 하나 먹어봐. 맛이 괜찮아."
잼도 산딸기잼이고. 크림도 클로티드 크림이니만큼. 꽤 맛이 출중할 겁니다. 차랑 같이 마셔도 궁합이 좋을지도? -
918 스바루-레이나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0:20:45가정부나.. 베이비시터가 있을 만도 하죠. 아이 둘을 한번에 케어하기는 힘들 테니까요.. 하나도 힘든데.(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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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cHvIb05o) 2020. 12. 5. 오후 10:26:39음... 우리를 교조로 삼을 사람들이 있을까? 나는 모로스를 추종할 무리가 생기지 않을까 좀 걱정됐거든. 사실 나도 좀 놀라긴 했어. 아이들을 만나기 전까진 페르소나라는 존재도 모르고, 신이 있다는 생각조차 안했으니까. 그런데 페르소나가 있는 걸 보면 신이 있어도 이상할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지만 딱히 신은 믿고 싶지 않아. 조금 복잡미묘한 심정이였는지 손가락으로 탁자를 작게 툭툭 두드렸다.
"하긴... 그리스 로마 신화가 전부 사실이라면 좀 충격이긴 하니까."
특히 제우스라던가, 제우스라던가, 제우스라던가... 제우스보다 더 개차반인 신들도 많이 있겠지만 충격적인건 압도적으로 제우스지. 레이나는 스바루가 스콘을 집자 자신도 스콘을 집어 잼을 발라 작게 한 입 물었다. 와, 맛있다!
"맛이 특이하다. 보통 딸기잼이랑 다른 것 같아. 좀 더 상큼한 느낌이야."
산딸기려나... 크랜베리는 아닌 것 같은데... 산딸기는 많이 먹어본 적이 없었거든. 이렇게 말하며 행복해보이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
920 스바루-레이나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0:38:45"모로스를 추종하는 이들.. 으음..."
모로스는 적어도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은 못 올 테니까.. 그런 사이비종교가 생긴다고 해도, 우리가 죽은 뒤일지도? 라고 농담합니다. 사실 그 지경이면 죽은 뒤에 엘리시온을 숭배하는 이들도 생길 것을 주의해야 하겠지만.. 복잡미묘한 심정으로 테이블을 톡톡 건드리는 것을 보지만 스바루 또한 약간은 복잡하기도 했으니 못 본 척 합니다.
"그 신화가 다 사실은 아니라면야 괜찮겠지만.."
그래도 일부분만 사실이라도 좀..그런걸? 이라는 의견을 내고는 스콘을 집어가는 레이나를 봅니다. 맛있었으면 좋겠네..
"확실히 산딸기잼인 것 같네."
씨가 딸기에 비해서 굵은 편이고.. 딸기에 비해서 좀 더 상큼한 것 같고? 라고 말하고는 행복해보이는 미소를 보고는 자신도 화사하게 미소지으면서 살짝 발그레해지는 볼을 숨기려 합니다. 스콘도 먹고 이것저것 먹고는 공부한 것에서 서로 문제내기 같은 것도 하면서 공부를 했겠지. -
92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cHvIb05o) 2020. 12. 5. 오후 10:54:58"이러다... 먼 훗날 모로스가 다시 찾아올때 우리의 환생을 자칭하고 활개치는 사이비가 생겨날지도..."
음... 이런 생각, 이제 그만할까? 점점 끔찍해진다... 그리고 스바루의 말에 공감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치? 일부분만 사실이라도 좀 그렇긴 해... 제우스가 한 일들이 전부 신이 할만한 행동은 아니니까... 하긴 미소년을 납치해 술 따르는 시중을 들게 하고, 미녀들을 꾀어내고 납치해 인생 종치게 한 것만 봐도 신들의 왕이 할만한 짓은 아니다. 이쯤되면 헤라가 엄청 인내하고 산거구나... 그녀는 묘한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고보니, 모로스가 있다면 각자의 페르소나와 대응하는 신들도 존재한다는 뜻이네. 페르세포네는 지금쯤 지상으로 나왔으려나."
그럼 하데스는 지금쯤 케르베로스랑 같이 페르세포네가 올 날만 기다리겠네. 이 말을 꺼내고 나니 레이나의 머릿 속엔 케르베로스를 쓰다듬으며 홀로 처량하게 아내를 기다리는 하데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왠지 웃음이 나와 입을 가리고 작게 웃었다. 처량한 명계의 왕이라니, 영혼들이 보고 뭐라고 생각할까?
그 뒤 다른 간식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 위의 지문처럼 서로 문제를 내며 공부를 이어나갔을 것이다. 그러다 레이나가 말했다.
"스바루 군, 시험 끝나고 하고 싶은 일 있어?"
//
뻘하지만 페르세포네가 지상으로 나오는 시기는 원래 가을이였다고 하네요. 그리스는 여름에 너무 더워서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가을에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는데, 그럼 여름의 더위는 데메테르의 슬픔이 아니라 분노였던건가... -
922 스바루-레이나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1:05:58"으. 그건 싫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근데 내 환생이라고 자청하려면 어떤 느낌일까.. 라고도 생각하지만 그만합니다. 환생.. 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심각하지는 않네요.
"그럴지도?"
그건 알 수 없지만, 플레이아데스는 각자 잘 살고 있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페르세포네가 지상에 나와 있다면... 요즘은 엄청 일하는 어머니인 걸까..(아마도 요즘의 천조국의 농업을 상상한 모양입니다) 그렇게 시험을 대비해서 공부하다가.. 레이나의 물음에
"그러게.. 시험 끝나면 놀이공원이나 갈까. 아니면 주말 끼고 조금 멀리 여행을 가본다거나?"
라는 농담을 합니다. 주말 끼고 도쿄 디즈니랜드로 간다거나? 아니면 홋카이도 쪽으로 간다거나? 라는 말을 하지만 그보다는 놀이공원 쪽이 좀 더 현실성 있겠지. 레이나는 뭐 하게? 하고 묻습니다.
//여름의 건조더위는 데메테르의 분노인가.. 여름의 황폐함이 슬픔인데.. 로컬라이징이 잘 된 사례일까요! -
92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cHvIb05o) 2020. 12. 5. 오후 11:21:18페르세포네는 봄과 씨앗의 신이니 지금쯤 어머니를 도와 열심히 농사 중이려나... 명계에선 고고한 여왕님이지만 지상에선 성실한 농부라니, 갭 차이가 엄청난걸. 플레이아데스도 각자의 남편과 자식이랑 행복하게 잘 지내려나? 메로페는 아니겠네. 남편은 지금도 벌을 받고 있을테니... 정상에 바위를 올리면 해방이지만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는 시시포스를 생각하니 그녀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리라 생각되었다.
"어라, 주말을 끼고? 단 둘이서?"
아이, 그건 좀 부끄럽다. 무슨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주말을 끼고 멀리 간다면 다른 아이들하고 같이 가자. 그게 더 재밌을지도 몰라. 작게 웃으며 손사래쳤다. 놀이공원이라면 나도 좋아. 놀이공원에 가면 스바루 군, 엄청 좋아할 것 같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작년 여름에 같이 축제를 갔을때도 좋아했었잖아.
"그래서 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어. 나는 재미없는 사람이니까, 스바루 군도 축제를 즐기지 못하면 어쩌나 싶었거든."
//
그럼 고대 그리스인들은 여름의 더위를 데메테르의 분노나 슬픔으로 받아들였던걸까요... 여러모로 로컬라이징이 잘 된 사례네요! -
924 스바루-레이나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1:43:49생각해보면 플레이아데스 셋이 제우스고... 포세이돈과 아레스.. 그리고 시시포스.. 무시무시한 느낌이다.. 그래도 괜찮겠지.. 아니면 아틀라스같은 친정에서 지낸다거나? 라고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아들과 지낸다면 지내고..
"으..응?"
그러다가 레이나의 주말을 끼고 단 둘이서라는 말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되묻습니다. 아마 스바루는 그냥 혼자서라도 하고 싶은 걸 말했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레이나랑 단 둘아 간다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런 건 부끄럽잖아요? 좋아할 것이라던가. 즐거워했다는 것에
"축제를 레이나랑 같이 갔던 거 정말 좋았는걸?"
나 축제를 제대로 즐긴 건 적었으니까. 1학년때의 학교 축제도 조금 의무적인 느낌이었던 것 같아. 라고 덧붙입니다. -
92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ZPcHvIb05o) 2020. 12. 5. 오후 11:49:28"어라? 같이 가자는 거 아니였어? 아, 아아~ 미안해! 내가 잘못 알아들었나봐!"
처음엔 스바루가 되묻는 것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가, 잠시 뒤 그제서야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고 얼굴을 붉히며 사과했다. 미안미안, 요근래 스바루 군이랑 많이 어울리다보니 무의식적으로 같이 가는 걸로 생각했나봐! 아이 참, 나도 오해할 걸 오해해야지... 이건 잊어줘! 아 창피해! 무안함에 웃음을 지으며 손사래쳤다.
"그래? 정말? 다행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재미 없으면 어쩌나 싶었거든."
사실 나도 축제를 즐겨본 건 10살때 이후로 처음이였거든. 그 전까진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혼자서만 놀았으니까. 학교 축제도 그렇고... 학교에서 뭘 할때마다 도서실에 틀어박혀서 끝나기만을 기다렸으니까. 체육대회에서는 구석에 앉아있고... 과거를 생각하니 조금 씁쓸해졌는지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
거한 오해를 해버렸다...! -
926 스바루-레이나 (CASyPMmtJw) 2020. 12. 5. 오후 11:58:13"같이 가면 좋긴 하겠지만.. 그래도 단 둘이는 좀 그런걸?"
"연인 사이도 아니니까.."
레이나는 뭐 하게? 라고 물어본다는 것은 그것아 스바루 혼자서라도 하고 싶은 것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물론 레이나가 뭐 별 거 없다고 하면 제안했을지도 모르지만 으응? 이라고 되물은 시점에서 알 슈없는 일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잘못 알아들었나 봐. 라는 사과에 우리 많이 어울려 다니긴 했나봐. 괜찮아~ 라고 말합니다. 속에는 그렇게 생각하다니 조금 기쁘다. 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재미없다니. 지금까지 있던 일들을 다 부정하는 것도 아니구."
나 엄청 재미있었는걸? 이라고 말하면서 으음.. 방탈출은 제외하고.. 2층 전실까진 괜찮았긴 하지만.. 이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재밌게 즐기면 될 거라고 생각해."
올해 축제는.. 크게 참여하진 않겠지만 축제기간동안 환기하는 걸로 해도 되고.라는 말을 합니다. 하긴.. 3학년이 크게 여는 경우는 적지요? -
92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szaijWdkEg) 2020. 12. 6. 오전 12:23:01하긴 그렇지? 단 둘이서 여행을 가기엔... 여전히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스바루의 물음에 조금 고민하다 답했다. 글쎄? 뭘하면 좋을까... 중간고사가 끝나면 초여름 정도 될거고. 바다에 가기는 아직 이른데... 역시 놀이공원이나 짧은 여행이 좋으려나. 아니면 동생들이랑 놀아주거나... 그렇게 중얼거리던 레이나가 스바루에게 말을 건넸다.
"그러고보니 내 동생들, 널 보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 한창 공주나 왕자에 빠져있을 때거든. 그런데 스바루 군은 미소년이니까... 왕자님같다며 엄청 좋아하지 않을까?"
장난스레 미소 짓고는 농담이야 농담~ 하며 손사래쳤다. 물론 미소년이라는 말은 진심인 것 같았다.
"방탈출은... 목숨이 걸려있었던 문제니까..."
그리고 네가 위험에 처해있었던 때였고... 그때 생각만 하면... 당시의 일을 회상하며 작게 몸서리쳤다. 살아있으니까 다행이다 싶어. 그렇지 않았다면 아이들 모두가 엄청 슬퍼했을거야. 그리고 지금까지도...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빛이 스바루 쪽에서 탁자에 놓여진 프린트물 쪽으로 향했다. -
928 스바루-레이나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2:33:08"놀이공원이나 주위의 가벼운 여행지가 좋을 것 같아."
당일에 갔다올 수 있는 정도로? 라고 말합니다. 그치만 놀이공원이라면 어쩐지 하루종일 놀아야 할 것 같고.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그러려나? 왕자님?"
에이. 왕자님이라니. 과분하다. 라고 말합니다. 미소년이라는 말은 진심이라는 걸 아는지.. 뭔가.. 드레스 같은 거 입고 머리카락을 쓰고 가면 공주님이라 말하려나? 라는 농담도 슬쩍 합니다.
태양씨가 억울해합니다. 죽이다니! 그런 생각은 추호도 한 적 없다! 라지만 나쁜놈은 입을 다물고 계세요.. 입을 열면 쓰레기같은 발언이 잔뜩이냐...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빛을 따라가는 듯 슬쩍 봅니다.
"그랬지.. 나는 마치 한 겹 너머에서 보는 듯이 기억이 나더라고.."
여러가지로 많이 노력했기에.. 내가 여기에 있는 거야.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것이지. 라고 생각합니다. 희미하게 웃으며
"이젠 일어나지 않을 일이니까."
차분하게 공부를 다시 해볼까? 라고 말합니다. -
929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szaijWdkEg) 2020. 12. 6. 오전 12:44:15"헉, 그럼 진짜 공주님인줄 알겠다. 아직 머리만 길면 다 여자라고 생각할때거든."
그런데 스바루 군이라면... 과장해서 말하면 우리 엄마랑 새아빠도 속일 수 있지 않을까? 장난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진지하게 대화에 임했다. 뒷사람의 예상이지만, 스바루가 레이나의 집에 가서 동생들과 만나면 그 날 하루종일 동경의 시선을 받을겁니다. 왕자님/공주님이 왔다며 자기들끼리 신나서 깔깔 웃기도 할테고... 그래요, 태양씨는 입 다무세요! 가서 콩밥이나 먹으란 말이에요! 마음같아선 콩밥도 주기 싫어요! 뒷사람도 지금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 이젠 일어나지 않을 일이야."
설령 그 자식이 탈옥을 한대도, 우리한테는 손 하나 까딱 못해. 그렇게 생각하며 미소 지은 레이나가 스바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다시 시작하자. -
930 스바루-레이나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2:57:06"진짜 공주님이라고 여기면... 나중에 동심이 와장창나는 게 아닐까..?"
그건 조금 걱정이네~ 라고 말하긴 하지만.. 그래도 동심이 박살나지는 않겠죠..? 하긴 뒷사람은 한국 남아이돌 중에서도 여장이 아주 잘 어울리는 분들을 몇 분 본 것 같기도 하고(?)
"공주님이라던가. 왕자님이라던가...어릴 때에는 좋아하게 마련이려나.."
"으음..나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레이나의 장난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말에 에이. 어른을 속이는 건 힘들지 않을까? 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잘 꾸미고 좀 목소리를 높인다면 속일 수 있을지도.. 일단 외양이야 말할 것도 없고, 행동거지도 요조숙녀적인 것을 의외로 잘 알고 있으니까요. 이젠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크게 끄덕입니다.
"으.. 역시 문학이 비교적 어렵다니까..."
외모는 문학소년 그 이상이면서 문학이 어렵다니. 사도다!(?) 그치만 비문학은 잘 하지요. 공부하면서 어려워하는 것들도 이래저래 물어보고, 교류하며 공부해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 모양입니다. -
931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szaijWdkEg) 2020. 12. 6. 오전 1:07:01지금 생각나는 사람만 해도... 물론 그 분은 지금 유부남이지만요(???) 다행히 동심은 박살나지 않을겁니다. 아마도요? 공주님이 아닌걸 알고 조금 풀 죽었다가 왕자님이라고 좋아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레이나는 그 말을 듣고 잠시 고민하다, 뒷사람의 말대로 공주님이 아니라면 왕자님이라고 좋아할거라며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글쎄... 엄마랑 새아빠는 몰라도 우리 아빠는 잘 넘어갈걸? 츠치가미 씨는 의외로 그리 단순한 사람은 아니지만 앞서 말한대로 행동한다면 스스로 밝히지 않는 이상 끝까지 여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비문학이 어렵던데. 문법같은게 의외로 사람 발목을 잡더라고."
문학은 잘 읽고 풀이하면 끝이지만, 문법같은 비문학은 외우고 응용하지 않으면 끝까지 헷갈려서. 꼭 수학 공식같아. 그와는 정반대의 감상을 내리며 자신도 모르는 문제를 스바루에게 물어봤다. 그래도 같이 공부하니까 혼자하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 나중에 다른 애들이랑도 같이 공부해볼까 싶네. -
932 스바루-레이나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17:51"왕자님이라고 하다니. 다행이네."
고개를 끄덕이고는 동심을 박살내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생각합니다. 산타는 언제까지 믿을까.. 라는 것도 궁금해지지만 넘어갑시다.
"비문학도 이해하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하긴.. 문법은 가끔 상상도 못한 게 나오더라고."
이건 뒷사람의 감상이지만 일본어도 딱히 다를 것 같지는 않..나?
수학공식같은 것이기도 하고.. 뒷사람은 항상 수학 공식은 잘 적용하는데 거기서 나아가질 못했죠..
"이건 어떻게 해서 여기서 비장미가 나오는지 모르겠네..."
용어는 알고 이게 비장미라는 것도 알지만 그것이 왜 비장미인지... 중간에 미싱 링크가 생겨버렸어.. 서로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면서 시간이 가는 공부가 마쳐질 무렵에는 공부 엄청 많이 한 흔적들(노트의 필기량, 실제로 외워진 것들)이 많이 있겠지요. -
93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szaijWdkEg) 2020. 12. 6. 오전 1:29:59맞아. 이것까지 정해놨어? 싶은 것들도 엄청 많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서도 엄청난 것들이 튀어나와. 올바른 문법이라면 당연히 써야겠지만 상상도 못한 것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더라. 스바루의 말에 공감하듯 끄덕였다.
스바루의 말에 답해주고 자신도 그에게 물어보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흘러갔다. 필기라던지, 암기라던지도 많이 할 수 있었고, 그래서인지 공부가 끝날 무렵엔 레이나 본인도 살짝 놀란 모양이였다. 혼자 했을때보다 더 많이 공부한 것 같아. 아무래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답해줄 사람이 있어서이려나. 레이나는 자신의 공책을 정리하며 스바루에게 물었다.
"스바루 군도 공부 많이 한 것 같아?" -
934 스바루-레이나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38:09이것까지 정해놨어? 라는 거 엄청 대단하던가. 라고 생각합니다. 뒷사람은 힘들었죠.. 우리말 겨루기같은 거 보면 듣도보도 못한 것도 있다던가?
"응. 혼자 할 때보다 많이 한 것 같아."
과외받을 때야 이것저것 하니까 많이 하지만 같은 학생이랑 공부하는데도 많이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레이나의 물음에 답하고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난 것을 보고는 저녁은 먹고 갈거야? 라고 물어보고는..
"갈 때 택시 불러줄까?"
아니면 사용인 중 몇이 퇴근할 때 쓰는 차량으로 간다거나? 라고 농담처럼 물어봅니다. -
93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szaijWdkEg) 2020. 12. 6. 오전 1:47:53어라, 벌써 시간이... 저녁이라는 말에 핸드폰을 확인한 레이나가 조금 놀란 얼굴로 가방을 챙겼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가지 않겠냐는 말에 고개를 살짝 저어 거절하고는, 사용인들이 퇴근할때 쓰는 차라는 말에 흠칫 놀란 얼굴로 아까보다 더 세차게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아, 아냐! 괜찮아! 그냥 택시만 불러줘! 그거면 될 것 같아! 뒷사람피셜이지만 만약 레이나가 진실을 알게 된다면 꽤 허탈해할지도...
"오늘 같이 공부해서 좋았어. 그럼 내일 학교에서 보자?"
그리고 과자랑 차도 잘 먹었어. 라고 말하는 도중 그때 다과를 가져온 사용인을 발견한다면 그 얼굴을 알아보고 아, 감사했습니다! 라며 또 감사 인사를 건넸을겁니다. 혼자만 공부하다 같이 공부하니 더 많이 진도를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 나중에 또 같이 공부 하자? 작게 웃어보인 레이나는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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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막레를 할까요? -
936 스바루주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50:23그러죠!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사실을 알면 허탈해한다니.. 귀여워. -
937 레이나주 ◆mgiYYLvERI (szaijWdkEg) 2020. 12. 6. 오전 1:53:45그야 레이나는 엄청난 자동차들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진실을 알면 진짜 허탈해할거에요.
네,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스바루주! -
938 스바루주 (fySjNVCm9A) 2020. 12. 6. 오전 1:54:44레이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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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스바루주 (brcFTcWKf6) 2020. 12. 7. 오후 9:50:39갱신합니다!